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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 갈라테아
성별 여성
신장 , 체중 160cm & ??kg
성우 스에가라 리에
속성 혼돈 중용
패러미터 근력 : A, 내구 : EX, 민첩 : E, 마력 : B+, 행운 : C+, 보구 : A+
소유한 보구 피그말리온 치즐아웃 - 이상을 새기는 왕의 끌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광화 : EX
보유 특수능력 대마력 : B, 피그말리온의 사랑 : EX, 조각상 처녀 : A, 아프로디테의 은혜 : EX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뽑을 수 있는 서번트 중에 버서커 클래스로 갈라테아가 있다.


인물 설명

피그말리온이 만든 조각상에 아프로디테가 생명을 부여해 만들어졌다는 갈라테아가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자신의 아주 일부분을 독립시켜 구성재료의 핵으로 삼은 존재로 나온다. 레벨의 존재가 보면 그 근간이 아프로디테임을 눈치채 버리며 전투능력도 아프로디테의 신성에 의한 것이다. 갈라테아 본인은 자신이 아프로디테의 계보라는 자각이 없어 이를 아프로디테의 가호로 여기며 그녀를 자신에게 은총을 내려줬고 서번트가 되어서도 가호를 주는 훌륭한 신으로 생각한다. 굳이 아프로디테가 이런 일을 한 이유는 불명이며 그녀의 이면성(죽음 따위를 관장하는 공격성 판데모스의 부분과 순수한 사랑을 관장하는 우라니아의 부분) 중 우라니아 쪽이 사랑에 대해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2 뭐가 어찌되었던 칼데아에 소환된 갈라테아는 그 부분이 자신만의 독자적 형태로 변질되기에 큰 의미는 없다. 처음부터 아프로디테가 자기 조각을 넣은 게 아니라 피그말리온이 조각상을 사랑한 결과 의지가 깃들어 그걸 아프로디테가 길러냈을 가능성도 언급된다.*3

피그말리온의 이 바람을 들어 줄 정도의 사랑은 광기와 구별이 가지 않으며 그 사랑(광기)에 의해 태어난 갈라테아도 사랑(광기)를 품기 되었고 서번트로서는 버서커로 소환된다. 서번트로서 주종관계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며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를 피그말리온 왕과 같은 무기물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같은 사랑을 추구하는 동지로 여긴다. 좋아하는 것은 피그말리온, 무기물을 사랑하는 사람, 조각, 예술이며 싫어하는 건 조각상의 적인 지진, 먼지, 물건을 난폭하게 다루는 사람이다. 가진 소원은 피그말리온 왕과 다시 만나는 것으로 성배로 이룰 수 있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한다. 실제로 불가능한 소원이나 마찬가지라 실질적으로 갈라테아가 성배]에 빌고자 하는 소원은 없다.*4*5*6*7*8

조각으로 태어났고 남편이 조각가이니 만큼 왕국 작업실에서 직접 조각을 배웠다.*9 그녀가 가진 소원 중에는 피그말리온과 동등한 실력을 연마하는 것도 있다.*10 무언가를 만들 때 최종 목표는 명확하게 존재하지만 그거 말고 딱히 좋아하는 모티브는 없다.*11 그리고 현대의 조형물은 시대가 달라도 특정 형상을 인간의 손으로 입체적으로 묘사한 행위임은 변화가 없고 현대의 수법과 콘셉트, 대량생산이 흥미롭다 한다. 첫 등장이 아키하바라라서 그런지 피규어, 프라모델 등을 좋아한다.*12*13

갈라테아는 피그말리온의 사랑(광기)에서 자신이 태어났음을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서번트로 소환되면 자기도 그런 진실한 사랑을 발휘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진실한 사랑이 있으면 거꾸로 피그말리온 왕을 조각하고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런 광기같은 발상을 진실된 사랑이라 칭하며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진실한 사랑이 있었으면 한다. 속세를 떠난 듯한 느낌을 주며 인형 같은 외모에 쿨하고 정중한 말투를 쓰는 초연한 여성이다. 하지만 무기물을 사랑하는 자들의 대표자로서의 내면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익센트릭함을 갖고 있다.*14*15


작품 내에서의 등장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키하바라 이벤트에서 첫 등장한다. 왠지 현대 일본의 아키하바라에 국소특이점이 생겨서 마슈 키리에라이트,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랜서(우츠미 에리세), 어쌔신(오사카베히메)가 파견되었다. 사실 네로가 먼저 특이점에 가서 아키하바라에 황제특권과 로마 머니를 바탕으로 자기 컨텐츠를 풀어 점령해 버렸다.*16 헌데 정작 가 보니 조형왕이라는 자가 역 앞 광장에 설치된 등신대 네로 피규어를 시작으로 사랑만 있으면 모든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어 인형들이 돌아다니는 공간이 되어 버렸다.*17 그리고 왠지 아키하바라에 소환되어 피규어 품평에 정신없는 버서커(갈라테아)를 발견한다. 아무래도 조형왕의 정체는 피그말리온 같은지라 갈라테아는 왕과 다시 만나고자 하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칼데아 측은 특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형왕을 찾는 데 협력하기로 한다.*18

조형왕이 자리잡은 아키바 타워 회관(리모델링됨) 최상층으로 가려 하니 아키바 가드들이 가로막은 후 정식으로 위시맨이 되서 아키하바라 거리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해 레벨을 올려 오라 한다. 그냥 강행돌파 하자니 가드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서 불가능했고 마침 위시맨 카드가 단체용으로 등록된 것을 본 어쌔신(오사카베히메)가 그러면 마스터서번트들도 단체에 포함되니 칼데아서번트를 불러와서 아키하바라 전역의 물건을 사들여 레벨을 타워에 입장 가능할 때 까지 올리자 한다. 그렇게 물건 구매(전투)라는 연례 탑 이벤트가 시작된다. 10번째 가게마다 이벤트가 열린다.*19 이 과정에서 처음 보는 프라모델과 익숙한 점토로 30분만에 완벽한 조형을 만들고 덤으로 사역마처럼 일시적으로 움직이게 해서 우승한다던가(프라모델은 라이더(오디세우스)가, 점토로 만든 새는 우츠미 에리세가 받아갔다)*20 메이드 카페의 접대 컨테스트에서 활약하거나*21 사랑이 담긴 동인지를 찾아내거나*22 한다

상급 위시맨이 되어 아키바 타워까지 클리어한 후 최상층에서 만난 조형왕의 정체는 또 다른 갈라테아였다. 조형왕은 피그말리온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이번에는 자신이 피그말리온 조각상을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으려 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모자랐기에 아키하바라를 인형(비인간)을 사랑해도 되는 공간으로 만든 후 타워에서 정기(사랑)을 흡수했다.*23
→ 조형왕이 되기 전 이 특이점에 소환된 갈라테아는 성배를 습득한 후 그것을 조각해서 피그말리온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 전에 테스트 삼아 성배로 자기 자신을 조각해 봤는데 완전한 인간이 아닌 그저 자기 복제일 뿐인 실패작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성배라는 초월적 존재를 조각한 대가로 갈라테아 자신의 몸이 무너져내렸다. 소멸하기 전 갈라테아는 자신이 조형물임을 살려 성배로 만든 자신의 머리를 떼어내고 본래 자기 머리를 다는 것으로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그렇게 성배의 힘을 얻은 조형왕이 되었으나 이번에는 정신이 무너져 내려갔다. 정기를 모아서 자신의 성배 몸을 피그말리온으로 바꾸기 전에 망가질 판이라 남아 있는 몸에 성배 머리를 달아 또 다른 자신을 만든다. 이것이 칼데아 일행이 만난 갈라테아로 조형왕은 아키하바라의 정기를 모아 자신을 완벽한 피그말리온으로 재탄생시킨 후 또 다른 자신과 맺어지게 하려 했다. 피그말리온과 만날 수 있다면 그게 자신이건 또 다른 자신이건 아무래도 좋았다.*24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가 이를 보고 피그말리온은 갈라테아를 인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사랑한 게 아니라 무기물인 갈라테아를 순수하게 사랑했고 이후 인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난 거리며 사랑이 먼저니 조형왕의 계획은 잘못된 것이라 한다. 칼데아 측 갈라테아는 그 말에 긍정했으나 조형왕을 막아버리면 정기 에너지가 대폭발할 상황이라 스스로를 희생하려 했으나 아키하바라 전역의 인형들에게 정기를 돌려 해소할 수 있다는 방법을 알아내서 어떻게든 해결한다.*25*26 패배한 조형왕은 또 다른 갈라테아의 주장에 승복했고, 두 갈라테아 모두 부서진 상태인지라 언젠가 칼데아에 소환될 것을 기대하며 소멸했다.*27

자기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캐스터(세헤라자드)에게 부탁해 피그말리온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보는 것으로 피그말리온의 이미지의 밀도, 순도를 높인 후 피그말리온을 조각해 생명을 불어넣는 실험을 한다. 굉장한 완성도의 조각상이 나왔지만 실패했다. 그 실패조차 양식으로 삼아 계속 도전하겠다 하며 이번에 만들어진 조각상은 불완전한 것이고 계속 남아 있으면 무의식 중에 그것에 의존해 목표를 그것으로 삼아 그것의 재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삼을 거라며 파괴해 버린다.*28

2023년 탑오르기 이벤트에서는 구두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칼데아를 난장판으로 만든 아쳐(바반 시)에게 같은 구두 만들기 동지로서 협력했다. 구체적으로는 바반 시가 구두 애호가를 위한 동인지를 만드는 것을 협력했다.*29*30 칼데아 시뮬레이터에 솟아오른 대형 나무의 바깥쪽으로 나가는듯한 방향으로 뻗어있는 통로에 나무를 통째로 조각해 트리 하우스를 잔뜩 만들어 두고 일행을 기다렸다. 시간을 벌어야 한다며 싸움을 거는데 쓰러뜨리면 길을 내 준다.*31

2024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피그말리온과 만나고 싶다며 초콜릿 강을 지배하는 초콜릿 서번트 중 하나로 나온다. 강의 속성은 조각상이다. 클래스 버서커인 주제에 자긴 광전사 취급 받기 싫다며 서로 누가 더 강한 사랑을 갖고 있는지로 승부를 겨루자 한다. 자기는 피그말리온에 대해서라면 몇 날 며칠이고 말할 수 있다 한다. 라이더(안드로메다)가 자기는 이런 강속구 스트레이트가 무리라 하자 그럼 사라지라며 자신의 성분인 조각상을 강에 투하한다. 마침 조각상은 바위로도 취급되기에 갈라티아 쪽이 단순 비교해서 물량이 2배가 된다. 그럼 칼데아에서 버서커(갈라테아) 본체를 불러오면 되는거 아닌가 하자 칼데아의 갈라테아가 자기 자신과 사랑으로 겨루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며 불발된다.*32
이에 대항할 방법으로 2가지 선택지가 나오는데 질보다 양을 고르면 캐스터(토마스 에디슨)을 불러와서 직류식 전자동 바위인형 변환 머신이란 걸 만들어 준다. 바위를 집어넣으면 암서을 재료로 한 조각상이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만들어진 조각상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생략했다 한다.*33
조각상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자는 선택지를 고르면 캐스터(아비케브론)을 불러와서 바위덩어리에 술식을 적용해 바위 골렘을 찍어낸다. 골렘이 조각상 취급 받는다는 기묘한 판정과, 만들어진 골렘이 알아서 움직여 강으로 가 몸을 던진다는 효율성이 돋보였다.*34 아비케브론을 선택했으면 어쌔신(세미라미스)에게 바위 나르는 거 어울린다 하다가 협박당한다.*35
어느 쪽을 고르건 초콜릿 생산량을 압도해서 갈라테아를 제압한다. 라이더(안드로메다)는 갈라테아에게 자신이 조금 앞섰을 뿐 그녀의 사랑은 떨어지지 않는다 했고 갈라테아는 앞으로도 피그말리온 왕을 찾는 걸 포기하지 않겠다 하며 덤으로 안드로메다의 얼굴을 보더니 다음 작품은 사랑하는 소녀의 얼굴이라 하며 소멸해 본체로 간다. 이번에도 초콜릿 갈라테아의 핵인 작은 갈라테아 모양 초코가 남는다.*36


갈라테아의 능력

■ 지닌 스킬에 대해서.
광화 랭크 EX를 지녔는데 이는 피그말리온의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한결같은 사랑이라는 광기가 갈라테아에게 전파되어 생겼다. 갈라테아는 무기물과의 사랑이 진실되고 고귀하므로 다들 무기물을 사랑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생각한다. 평소에는 피그말리온 상을 조각해서 재회하는 것이 선결이라 생각해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으며 피규어를 사랑하는 자를 보고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다.*37
→ 갈라테아라는 존재의 근간인 아프로디테의 가호를 받아 대마력 랭크 B를 습득했다.*38
→ 피그말리온의 사랑을 받고 태어났다는 점이 스킬 피그말리온의 사랑 랭크 EX가 되었다. 피그말리온과의 행복한 나날 속에서 습득한 기술, 가사, 조각 스킬 등의 행사에 관련된다.*39
→ 상아를 깎아 만들어진 조각상에서 태어남을 의미하는 조각상 처녀 랭크 A를 지녔다. 이 때문에 갈라테아는 서번트로서 영체에 무기물적인 성질을 검비할 수 있다. 사람이기도 하지만 조각상이기도 하다는 개념이 겹쳐져 있으며 파손된 신체는 붙이면 다시 원래대로 들어가고 서번트 중에서도 특출나게 단단해질 수 있다. 사람과 조각상의 비율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에 어느 한 쪽에 100% 몰빵하는 것도 가능하다.*40
→ 갈라테아 안에 있는 아프로디테의 성질이 스킬 아프로디테의 은혜 랭크 EX가 되었다.*41

보구 피그말리온 치즐아웃 - 이상을 새기는 왕의 끌은 피그말리온이 쓴 신기의 끌에 아프로디테의 축복이 깃든 것을, 그 끌로 만들어졌으며 동시에 끌의 사용자의 아내였던 자로서 보구로 가져왔다. 만들어낸 것을 갈라테아 본인처럼 조각상이면서 생명이기도 한 촌재로 부를 수 있다. 단 갈라테아의 마력이 끊어지면 단순히 정교한 조각으로 돌아가며 인간은 조각해도 생명으로 태어나게 할 수 수 없다. 이를 갈라테아는 자신에게 대상물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 여기고 있으며 자신은 못 하는 것을 해낸 피그말리온 왕에게 경의를 품는다.*42


이외, 갈라테아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조각상의 성질을 지니기에 인간보다 비중적으로 약간 무겁다. 이를 신경쓰고 있어 체중계에 올라갈 생각이 없으며 그래서인지 마테리얼 상 체중도 ??로 표기된다.*43
→ 소재를 따지지 않고 마스터가 제일 좋아하는 상을 보고 싶어한다. 그걸 어떻게 간직하냐에 따라 마스터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한다.*44
일본의 츠쿠모가미가 흥미롭다 한다.*45
→ 제작 비용 같은 건 신경쓰지 않으며 마스터가 파산할 때 까지 손을 멈출 생각이 없다.*46
→ 제1재림 때 껴입고 있는 투박한 건 작업복이며 제2재림 때 걸치는 수영복에 가까운 건 알몸인 조각상에서 인간이 되었을 적 피그말리온이 입혀준 것이다. 제3재림 때 장비하는 기계무장 같은 건 아프로디테권능이 담긴 소재로 만든 것이다.*47*48*49*50*51
→ 끌 소리는 새가 쥐저귀는 소리와 같고 줄칼은 파도 소리 같다 한다.*52
→ 조각상과 인간 사이에 우열과 상하관계를 느끼지 않기에 자기 재질에 흥미를 가지는 자를 환영한다. 칭찬은 피그말리온 왕에게 해 달라 한다.*53
→ 사용하는 장비는 신대의 구조물이다. 칼데아에는 모델 케이스가 존재하므로 간단한 정비 정도는 가능하지만 본격적으로 고장날 경우 수리 여부는 갈라테아의 지식에 의존하게 된다.*54
→ 피그말리온이 하인을 여럿 부리는 타입의 왕이 아닌지라 아내로서 기본적인 집안일을 할 수 있다.*55
→ 생전이건 서번트가 되어서건 아프로디테를 직접 본 적은 없다.*56

■ 인간 관계에 대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는 마음이 맞으며 이를 자신과 같은 방향성을 가진 것으로 이해한다. 주인공도 언젠가 자신처럼 진실된 사랑에 다다를 수 있을 거라 한다. 그게 생명 없는 것이라 해도 사람으로서 만날 수 있을 것이며 그 분에게 인사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57
라이더(에드워드 티치)는 피그말리온과는 타입이 전혀 다르지만 아무튼 한결같은 사랑을 가진 장래가 있는 남자라 평가한다.*58 그리고 이상적인 2차원 캐릭터와 미소녀 피규어를 사랑하니 칼데아에서 가장 센스 있는 남자라고도 생각한다. 그걸 들은 검은 수염은 언젠가 자기 아내가 3차원에 나올 수 있다니 자기가 가는 길은 틀리지 않았다 하며 더 기분나쁘게 변했다.*59
→ 자신 같은 인조물 계 서번트에게 호감을 보이며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60
캐스터(메데이아)의 조형 실력을 고평가하며 귀여워할 목적이 아니라 사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진심으로 빠질 수 있으면 더욱 좋아질 것 같다 한다.*61 언젠가 메데이아가 좀 더 망집을 담아 조형물을 사랑하기를 기대한다.*62
메데이아는 갈라테아를 마음에 들어하여 자기 아르토리아 등신대 인형이랑 같이 장식하고 싶어 한다.*63 다만 메데이아는 아름다운 조형이나 그것이 만들어지는 것, 그리고 사람의 손으로 유지되는 걸 좋아하므로 순수하게 인형을 원하고 인형에 생명이 생기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점이 피그말리온의 사상을 계승하는 갈라테아와 유파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다.*64
어쌔신(오사카베히메)는 피그말리온의 취향이 이해가 갈 것 같다 하며 갈라테아를 옷 갈아입히고 싶어 한다.*65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는 보고 있으면 기운차구나 싶은 게 흐뭇한 기분이 든다 한다. 네로는 살아 움직이는 미소녀 인형인 갈라테아를 주물럭 주물럭 한다.*66 한편 네로는 아프로디테가 총애하기에 갈라테아는 왠지 네로가 건강한 딸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다. 덧붙여 네로는 아프로디테보다 뮤즈를 더 좋아한다.*67
칼데아에 소환되면 아르테미스가 빤히 보곤 한다.*68
→ 예술가 서번트들을 좋아하며 은밀히 응원한다.*69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아프로디테의 후손을 자칭했기에 갈라테아가 보면 왠지 아들을 보는 듯한 흐뭇한 기분이 든다 한다.*70
세이버(센지 무라마사)의 조각솜씨는 초일류라 인정하나 작품에 사랑의 감정이 안 담긴 거서 같아서 조금 그렇다 한다.*71
→ 로마 계 서번트를 보면 성에 있던 아이들을 보는 거 같아서 흐뭇하다 한다.*72
아쳐(바반 시)와 만나면 사이좋게 구두를 만든다.*73
아쳐(두르가)는 갈라테아의 아프로디테 유닛에 관심이 있지만 자기랑 규격이 맞지 않을 거라 한다.*74
→ 어째서 피그말리온이 현실의 여성에게 절망하여 혐오했는지는 갈라테아도 모르겠다 한다.*75
라이더(안드로메다)는 갈라테아를 보면 무표정으로 계속 사랑하며 사랑에 사는 자의 눈이라 한다.*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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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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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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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3月09日 14:50

*1 각주예시

*2 갈라테아라는 조각상에 생명을 부여해, 인간으로 만든 것은 여신 아프로디테이다. 이 때 부여한「생명」믄 어디서 온 것인가? ……실은 밑바탕에 있는 것은「아프로디테 그 자체」였다. 물론, 신의 본체가 아닌, 아주 일부분을 독립시켜 잘라내고, 구성재료의 핵으로 삼은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신은 신. 신 레벨의 눈을 가진 자가 잘 보면, 갈라테아라는 존재의 근간이 아무리 봐도 아프로디테인 것을 눈치채버린다. 전투 따위에서 행사하는 힘도 아프로디테의 신성에 기원하지만, 갈라테아 자신은 자신이 아프로디테의 계보라는 자각이 없기 때문에, 「아프로디테 님께서 지금도 제게 가호를 내려주고 계시는 겁니다」라는 인식. 갈라테아는 아프로디테를, 큰 은총을 내려주신 신, 지금도 가호를 내려주시는 훌륭한 사랑의 신,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분방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아프로디테가 왜 그런 짓을 한것인지는, 정확힌 알 수 없으나…… 아프로디테는 죽음 따위를 관장하는 공격성 「판데모스」의 부분과, 순수한 사랑을 관장하는「우라니아」의 부분을 이면성으로써 지니고 있다고 하며, 후자의 측면이 피그말리온 왕의 「사랑」에 대해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 추측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 아르테미스 : 역시 본인은 아예 모르는구나. 앞으로도 알아챌 일이 없겠지─. / 오리온 : 안 알려 주게? 걔 근간에 아프로디테가 있단 거. / 아르테미스 : 알려 줘도 별 수 없잖아. 그 이전에 나도 그 『근간에 아프로디테가 있다』는 거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거든. 부분적인 우라니아에서 더 파편화된 거니까 초기 패러미터가 그럴 뿐이지, 지금은 진짜로 갈라테아만의 독자적 형태로 변질됐어. 근간이 어떻고 무슨 식으로 구현했는지까진 몰라. / 오리온 : 뭔 뜻인데? / 아르테미스 : ……『처음』이 뭐였냔 거야. 피그말리온 왕이 자기가 만든 조각상을 사랑한 건 좋은데, 조각상 쪽의 사랑은 언제 탄생했을까? 그 마음에 응하고 싶어진 건 언제부터였을까? 그 아이가 진정한 의미로 『탄생』한 건 ───과연 언제였을까? / 오리온 : 흠흠. 뭐, 가능성은 얼마든지 생각이 되지. / 아르테미스 : 일개 조각상에 아프로디테의 파편이 깃들어 그걸 기반 삼아 무언가가 탄생한 건지…… 아니면 조각상에 처음부터 아주 작은 의지가 깃들어 있어서 그걸 아프로디테가 길러 낸 건지. 로맨틱하게 표현하면 사랑의 기원 같은 게 되지 않을까. 달링 의견은 어때? 조각상을 사랑한 왕의 사랑을 신이 사랑한 걸까. 왕의 사랑에 응한 조각상을 신이 사랑한 걸까. / 오리온 : ……어느 쪽이든 되지 않겠냐? 그런다고 쟤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그걸 알려 준들 뭐가 어떻게 바뀌는 것도 아니잖냐─. / 아르테미스 : 그치─! 역시 달링, 뭘 좀 안다니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좋아하는 것 : 피그말리온 왕, 무기물을 사랑하는 사람, 조각, 예술 / ○싫어하는 것 : 지진(조각상의 적이기 때문), 먼지, 물건을 난폭하게 다루는 사람. / 그녀는 틀림없이 피그말리온 왕의 사랑에 의해 태어났다. 신이 그 바람을 들어주고 말 정도의 사랑은, 어찌보연 광기와 구별이 되지 않는다. 왕의 너무나도 강한 사랑(광기)에 의해 태어나, 인생을 피그말리온과 함께 보낸 갈라테아도, 그 사랑(광기)을 품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서번트로서의 갈라테아는 버서커로서 소환된다. 「저는 피그말리온 왕의 사랑에 의해 태어나, 그 사랑을 전하는 자. 여러분께도, 진실된 사랑이 함께하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5 "처음 뵙겠습니다. 제 이름은 갈라테아라고 합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저를 소환하셨다는 것인 즉슨, 당신께서도 피그말리온 왕과 같은 사랑을 갖고계실 터. 서로, 진실된 사랑을 거머쥘 그 순간까지, 전념하여 끌을 휘두르도록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소환 대사

*6 "그저 작업장에 있다고 완성이 가까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밖에 나가서 인스피레이션을 얻는 건 중요한 일이라구요, 마스터." / "주종관계라는 건, 잘은 모르겠습니다. 왕은 바로 곁에 계셨습니다만, 저는 섬겼던 것은 아니고…… 그게, 아내로서, 였으니까요." / "마스터와 저는, 아마도 같은 사랑을 추구하는 동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 "좋아하는 것 말인가요? 물론 최고는 피그말리온 왕입니다. 그것이 흔들릴 일은 없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조각상처럼. ──네, 물론 방금 건 조크였는데 왜죠?" / "물건을 거칠게 다루는 사람은 싫습니다. 무생물이니까 됐잖아, 라고 난폭하게 던지고, 차고,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은 신용할 수 없습니다. 조심스레 말하자면 물건 이하의 쓰레기니, 따라서 만 번 죽어 마땅하다는 표현은 쓸 수 없습니다. 곤란했죠. 아뇨, 표현은 둘째치고 체벌은 죽을 만큼 할 겁니다만." / "제 소원은 하나입니다. 단지, 그게 성배라는 것으로 이룰 수 있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마이룸 대사

*7 ??? : 하지만 제가 바라는 건 명확합니다. 저는 그걸 위해 존재합니다. / ……뭔데? / ??? : 제가 사랑하는 유일한 왕───피그말리온 왕. 그 분과 재회하는 겁니다. / 다 빈치 : 피그말리온 왕이라고? 그건……그리스 신화의 한 에피소드에 나오는 키프로스 왕이야. 그럼 너는 즉? / ??? : 네. 제 이름은 갈라테아. 피그말리온 왕의 손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이자, 그 분의 사랑에 의해 인간이 된 존재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동기, 마스터에 대한 태도 : 성배에 거는 소원은 딱히 없다. 하지만 진실된 사랑으로(자신의 사랑을 담은 조각으로) 피그말리온 왕과 재회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한다. 그것은 성배를 사용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그렇게 제안된다면 거절할 것이다. 마스터는 자신을 소환할 수 있었으니 무기물에 대한 사랑(이해)를 가지고 있다. = 피그말리어 왕의 필로워라고 생각한다. '마스터는 소질이 있어요. 미력하게나마 이 갈라테아가 도와드리죠' 라며 마스터가 진실된 사랑을 찾아내는 것을 전력으로 돕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 갈라테아 : 이건 무기가 아니라 조각 도구입니다. 저는 조각으로 태어났으며, 피그말리온 왕께서는 위대한 조각가셨습니다. 그렇다면 탄생한 저도 조각에 친숙한 것은 당연한 바. 예전에는 키프로스 왕궁 작업실에서 왕께 직접 배우며 끌을 휘둘렀습니다. 아프로디테 님의 힘이 담긴 이 신끌, 왕께서 사용하신 끌이 제 손에 있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신도 인정하는 기교와 진실된 사랑을 갖고서, 나를 인간으로 만들어주신 피그말리온 왕. 그 영역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니……. 하지만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 분명한 거겠죠.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그건 당신께서 아직 미숙한 제게, 실력을 갈고닦을 자리를 내려주시고 계시는 덕분이니까── 이 엉뚱한 소원을 부정하지 않아주시는 덕분이니까요. 그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반드시 도달하겠습니다. 재회해보이겠습니다. 그 분하고. 이번엔, 제가 진실된 사랑을 갖고서. 부디, 그걸 지켜봐주십시오,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최종 영기재림 대사

*11 (인연 레벨 4) "최종 목표는 명확하게 존재합니다만, 그것 말고는 딱히 좋아하는 모티브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수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리퀘스트가 있다면, 마스터의 취향인 것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그것이 당신의 진실된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어떨지는…… 미지수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마이룸 대사

*12 다 빈치 : 정보도 그럭저럭 모였으니 일단 정리 시간을 가지자─── 아, 잠깐만! 서번트 반응이야, 가까이 있어! 북서쪽, 약 20m…… 위치상으로는 건너쪽 길 점포쯤이야. 서번트처럼 보이는 사람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해 봐! / ??? : 이건───매우 흥미로운 작품이군요.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타협이 없습니다, 특히 흉부와 둔부에 범상치 않은 집념이 느껴집니다. ……맙소사, 뒤집어야만 보이는 데까지 이만한 퀄리티. 훌륭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군요. 네. 평가는 참 잘했어요입니다. / 오사카베히메 : 으음. 가게에 전시된 미소녀 피규어를 무지 진지하게 보는 사람은 있는데……. / 다 빈치 : 그냥 지나칠 이유가 없지. 일단 경계하면서 접촉해 보자. (중략) 갈라테아 : 뜨끔. ……죄송합니다. 그럴 상황이 아니란 건 이해하고 있으나 완성도가 뛰어난 인형을 보면 절로 시선이 가는 바람에. 그게, 질투하는 건 아니고 순수히 조각 기술 보유자로서 흥미가 말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갈라테아 : 흠……. / 에리세 : (히어로물 인형을 빤히 보고 있네……) / 네로 : 열띤 시선이로구나. 신이 숨쉬던 시대의 조각상에서 비롯된 존재라도 역시 당세의 조형물에는 관심이 가느냐? / 갈라테아 : 네. 시대가 달라도 『특정 형상을 인간의 손으로 입체적으로 묘사』하는 행위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수법과 콘셉트도 하나같이 흥미롭습니다. 이 인형은……육체의 약동감, 적을 타도하고자 하는 기백이 물씬 느껴집니다. 군신(아레스)이나 전여신(아테나)에게 바치는 걸 겁니다. / 에리세 : 그런 건 아닐 것 같은데……. / 갈라테아 : 그리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같은 것을 이토록 대량으로 제작하다니, 놀라운 안정감입니다. 이걸 만든 인형사에게는 진심으로 감탄할 따름입니다. / 오사카베히메 : 그건 에디슨 같은 문명의 파워로……아니 뭐, 실력 좋은 원형사가 있단 의미론 맞지? / 갈라테아 : 현대에도 좋은 작품을 만드는 인간이 있고, 그 아름다움을 이 옛 조각상(인간)이 느끼는 상황. 그건……왠지 참으로 신기한 마음이 들지만 적어도 불쾌하지는 않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그녀는 그 피그말리온 왕의 한결같은 사랑(광기)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서번트가 된 지금은 마스터의 싸움에 조력하면서도 '나도 그 진실한 사랑을 발휘하고 싶다'고 바라고 있다. 자신에게 진실한 사랑이 있으면 거꾸로 피그말리온 왕을 조각하고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그 진실한 사랑은 있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낯익은 인형 같은 미모, 쿨한 모습, 정중한 말투를 언뜻 보면 초연한 여성...... 같지만 그 언동만큼 무기애(無機愛)의 대표자로서의 익센트릭함이 있다는 갭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5 완벽한 외관에서 받는 속세를 떠난 듯한 느낌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온화하고 조용하다. 쿨계의 초초한 미인 혹은 미소녀. 좀처럼 언성을 높이지 않는다. 다만 무기물에서 태어난 것에 기인한 세상 물정을 모르는 익센트릭감은 가끔 쿨하게 나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6 네로 : 후후후. 그러면 설명하마. 여긴 예술과 노래의 고장이고 짐은 예술과 노래를 끔찍이 아끼는 황제지. 그렇다면───짐이 이 땅을 손에 넣으려 하는 것은 당연한 바 아니겠느냐? 아니, 물론 짐은 (플레이어)의 서번트인 이상 특이점 해소를 방해하진 않을 거다. 물리적으로 손에 넣는 건 불가능하지. 그러면 하다못해───이 명성이 드높은 예술의 고장에 짐이란 최고의 예술을 새길 따름. 그 또한 짐이 이 땅을 손에 넣은 셈이 되지는 않겠나 싶어진 것이니라! 그러니 짐은 오만 힘을 다 구사하여 이 아키하바라에 짐 컨텐츠를 전개했노라. 완성도 완벽한 피규어를 유통시키고 코미컬라이즈, 애니화 진행, SNS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트렌드를 키웠고…… 당연히 악곡 제작도 진행 중이지만 그건 짐의 장인정신이 강하여 발매에 애먹는 중이다. 잠시 기다리거라. 아무튼 그 결과가 바로 이거이니라! 계획대로 짐의 컨텐츠화는 대성공! 현재 이 아키하바라에서 짐은 모르는 이가 없는 캐릭터로 널리 알려져 있지! 므흐흐흐. 어떠냐 어떠냐, 마스터여. 놀랐느냐? ……서프라이즈! / 벌린 내 입이 닫히질 않네…… / 다 빈치 : 못 살겠네, 역시 밀항 레이시프트는 네가 했구나. 아직 조사도 안 한 특이점 안에 변화를 주는 건 좀 그런데……. / 네로 : 그 말은 이해한다. 허나 봐다오! 짐은 속전속결형 황제라 말이다! / 마슈 : 그런데 특이점이 발견된 후에 그걸 시작하신 거라면 시간도 적지 않으셨나요? 용케 이렇게까지……. / 네로 : 으므, 유행의 흥망성쇠에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광고력이지. 황제특권과 로마 머니를 펑펑 쏟으면 쉬운 일이니라. 당연히 짐과 같은 뮤즈, 누가 봐도 알 만큼 매력적인 존재란 밑바탕도 있어야 한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네로 : 후후후, 설명해 주마! 이 역 앞 명당에는 등신대 짐 인형이 배치되어 있다! 아직 직접 확인하지는 못 했지만 그렇게 안배해 두었노라. 이 예술도시 아키하바라의 상징인 양 모든 이가 역을 나오는 즉시 마주하는 것은 휘황찬란하며 포멀한 웨딩 드레스를 입은 짐의 인형……. 그걸 본 모든 이가 짐의 위광에 감격하여 짐의 아름다움에 혼을 빼앗기지─── 즉 그 등신대 인형이 짐의 아키하바라 독차지 계획의 트로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라! 자 여기다! 똑똑히 보거라, 그리고 똑똑히 듣거라, 짐의 예술적 승리 선언을! / (두리번) / …………? / 에리세 : ? / 오사카베히메 : ? / 마슈 : ……? / 네로 : 왜들 그러느냐, 하나같이 멍한 표정이나 짓긴. 저기다. 역에서 나오면 무조건 보이는 명당. 진정한 대인기 컨텐츠만이 이용할 수 있는 저 전시 케이스 안에─── 없지 않느냐! 어어어어째서지? 짐은 신뢰가 가는 업자에게 발주했을 텐데!? 예정대로라면 진작 납품되어 여기 배치되어야 할 터───므음? / (웅성웅성) / 오사카베히메 : 왜 저러지? / 에리세 : 저 빌딩 대형 TV야. 무슨 방송을 시작하나 봐. / 네로 : 방송 따윈 아무래도 좋다! 지금 중요한 문제는 짐의 인형 실종 사건이지─── 앗, 뭣이라아아아아아!? / ??? : 반짝반짝 네로네로 꿈의 거리~☆ 아키바의 천사가 찾아왔다네~☆ 다들~, 잘 지냈어~!? 짐짱이야~! 아키하바라 공인 아이돌 겸 응원단장, 아키바 네로의 게릴라 생방송───시작할게─! / 네로 : 짐이 아니더냐─!? (중략) 시민 : 으억, 네로 짱……의 코스프레? 대단한데, 엄청 고퀄이구만. / 네로 : 에잇, 몹시 복잡한 심경이지만 지금은 제쳐 두마. 저 화면에 나오던 자는 누구냐? / 시민 : 엉? 코스프레했는데 몰라? 아키바 네로 짱. 요즘 인기 대박인…… 뭐더라, 로컬 아이돌? 같은 애야. / 네로 : ……그렇느냐. 그러면 이상한 질문을 하마. …………저건…………. 인형 아니더냐? / 시민 : 맞는데? / 마슈 : ! / 시민 : 뭔지 몰라? 아키하바라의 기적. 이 동네에선 사랑만 있으면 『조형왕』이 인형에 인간 같은 생명을 불어넣어 줘. 네로 짱은 그 대표고. 역 앞에 있던 등신대 인형에 조형왕이 슬쩍 손을 대니 그게 인간처럼 움직이기 시작한 거지. 즉 첫 기적이라 이거야. / 에리세 : 믿기질 않네. 무슨 동화 같아. / 네로 : 조형왕……이라고. 그게 누구냐! / 시민 : 조형왕은 조형왕이야. 킹갓 금손 조형사! 그야말로 갓이지! 만난 적은 없지만. / 마슈 : 만난 적이 없는데 믿으시는 건가요? 솔직히 말씀을 들어 보면 많이 믿기 힘든데요……. / 시민 : 증거가 곳곳에 널려 있거든. 현재 아키하바라는 살아 있는 인형으로 가득해. / 다 빈치 : 주변 조사를 마쳤어. (중략) 네로 : 므음…… 이 특이점의 이상사태는 이거겠구나. 조형왕이란 자의 손으로 인형에 생명이 불어넣어져 거리를 태연히 돌아다니는 세계. 그리고 짐의 인형이 짐의 허가도 없이 맘대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 세계! 짐에게 그쪽 재능이 차고 넘치는 거야 두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한 바지만 본인에게 허가가 없다니 컴플라이언스상 NO. 할 거면 차라리 짐이 하고 싶노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다 빈치 : 정보도 그럭저럭 모였으니 일단 정리 시간을 가지자─── 아, 잠깐만! 서번트 반응이야, 가까이 있어! 북서쪽, 약 20m…… 위치상으로는 건너쪽 길 점포쯤이야. 서번트처럼 보이는 사람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해 봐! / ??? : 이건───매우 흥미로운 작품이군요.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타협이 없습니다, 특히 흉부와 둔부에 범상치 않은 집념이 느껴집니다. ……맙소사, 뒤집어야만 보이는 데까지 이만한 퀄리티. 훌륭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군요. 네. 평가는 참 잘했어요입니다. / 오사카베히메 : 으음. 가게에 전시된 미소녀 피규어를 무지 진지하게 보는 사람은 있는데……. / 다 빈치 : 그냥 지나칠 이유가 없지. 일단 경계하면서 접촉해 보자. / 마슈 : 알겠어요. 그러면…… / 마슈 : 저기, 실례할게요. 잠시 시간 되시나요? / ??? : 네, 무슨 일이십니까. 그림이라면 안 살 겁니다만. / 오사카베히메 : (아키바 고단수급 대응법이네……) / 마슈 : 그림……? 아뇨, 그게, 서번트 분으로 보이셔서요. 저희는─── 이 특이점을 해소하려는 입장이에요. 당신이 왜 여기에 있고, 여기서 뭘 하시려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 : 여기 있는 이유 말입니까.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새 여기에 있었을 뿐입니다. / 에리세 : (토지에게 소환된 솔로 서번트란 건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말이지만) / ??? : 하지만 제가 바라는 건 명확합니다. 저는 그걸 위해 존재합니다. / ……뭔데? / ??? : 제가 사랑하는 유일한 왕───피그말리온 왕. 그 분과 재회하는 겁니다. / 다 빈치 : 피그말리온 왕이라고? 그건……그리스 신화의 한 에피소드에 나오는 키프로스 왕이야. 그럼 너는 즉? / ??? : 네. 제 이름은 갈라테아. 피그말리온 왕의 손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이자, 그 분의 사랑에 의해 인간이 된 존재입니다─── (중략) 다 빈치 : 뭐, 배우자나 원수에 관련된 아이템을 들고 현계하는 서번트도 적잖이 있지. 그럴 만한 연이 있단 뜻일 거야. 그보다…… 역시 이건 많이 걸리는 일치인걸. / 마슈 : 그렇죠. 인형이 생명을 지닌 이 아키하바라. 그걸 해냈다는 조형왕. 그리고 조각상에서 인간이 된 일화를 지니신 갈라테아 씨……. 무관해 보이진 않아요. / 갈라테아 : ……조형왕……? ───실례하겠습니다. 번거로우시겠으나 여러분이 가진 정보를 알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창피하게도 저는 여지껏 정보 수집을 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이 거리에는 눈이 가는 인형이 워낙 많은지라. 모두 완성도가 몹시 빼어나서……. / 오사카베히메 : 응응, 알어. 알어. / 정보를 공유해요 / (잠시 후) / 갈라테아 : 그렇군요.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는 조형왕. 그리 불리는 존재가 이 거리에 있습니까……. / 다 빈치 : 뭐 짚이는 건……아, 물어볼 필요도 없나. / 갈라테아 : 네. 저는 저이기에, 조형왕이 피그말리온 왕이 아닐까 싶습니다. / 다 빈치 : 그렇겠지. / 갈라테아 : ……제 소원은 사랑하는 피그말리온 왕과 재회하는 겁니다. 다른 소원은 없습니다. 그러니 저는 조형왕을 만나 그게 제 왕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 저는 이 땅에 익숙지 않습니다. 그러니……초면인 여러분께 이러한 부탁을 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도 있겠으나…… / 같이 협력해서 찾아내요 / 갈라테아 : ……! 괜찮으시겠습니까? / 마슈 : 물론이죠. 저희도 조형왕을 만날 필요가 있는 건 틀림없거든요. / 에리세 : 뭐…… 만약 그게 진짜 피그말리온 왕이라면 관계자가 같이 가야 무조건 말이 잘 통하겠지. 아내잖아. / 네로 : 조형왕이란 자를 만나서 어쩔지는 둘째 치고, 짐도 이의는 없노라. 미신(비너스)의 향이 나는 아리따운 미소녀. 동행자로서 부족한 점이 없지. / 오사카베히메 : 여행엔 길동무가 있으면 좋고 세상은 정이 있어야 좋지. 잘 부탁해~. / 갈라테아 :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네로 : 맙소사, 바로 알아냈군. 정말 누구나 아는 모양이로구나. / 마슈 : 네. 게다가 아무래도 매우 눈에 띄는 곳인가 봐요…… 앗, 저거 아닌가요? / 오사카베히메 : 읏, 저게……조형왕이 기거한다는…… / 오사카베히메 : 아키바 타워 회관!! 이거 아냐!! 이건 아니야. 히메가 가고 싶은 아키하바라에 있던 거랑 달라. 자료로 비슷하게 생긴 건물을 본 적은 있는데 암만 봐도 이 꼴은 아니었어. / 이 지경으로 길쭉했던가…… / 에리세 : 뭐지, 이……뭘까? 어이가 없는 그…….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내가 살던 《아키하바라》엔 이런 거 없었어. / 다 빈치 : 거리 경관이랑 달리 어디서 본 것처럼 생긴 건물인데 모양새가 조금 바뀌었지? 흠흠……역시 여기가 아키하바라인 건 틀림없나 봐. 원래 아키하바라 거리의 정의와 구성요소를 남긴 채 그게 어레인지된 상태인가……. / 네로 : 예술적이라 칠 수도 있는 조화와 부조화적 색채로 수놓아진 외관. 하늘을 넘볼 것처럼 쌓인 가차없는 높이. 철저히 눈에 띄겠다는 그 의지, 싫지는 않구나. 싫지는 않은데……! 아니, 지금은 이 탑의 미적 평가는 미뤄 두도록 하마. 아무튼 여기 최상층에 조형왕이 있는 것이로구나? / 다 빈치 : 그렇지. 걸리는 점이 있다면 장소를 알려 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쉽게는 못 들어간다』고 한 건데───앗. / 네로 : 게 있느냐! / 에리세 : 황제 폐하───!?? / (다 까먹었구나) / 네로 : 짐은 이 탑 최상층까지 가고 싶노라. 어서 문을 열고 길을 터 놓거라! / 아키바 가드A : 아아─, 아키하바라 뉴비 분이시군요? 가끔 이런 분 있단 말이죠─. / 아키바 가드B : 여긴 진짜 고수용 건물이에요. 그만큼 좋은 걸 팔긴 하는데……. 뉴비 분께는 매우 위험하니 입장을 거절하는 중이에요. / 네로 : 택도 없는 소리. 외견이 기이하긴 하나 실체는 그냥 상업 시설이라 들었다. 안에서 하는 거라곤 기껏해야 쇼핑 아니겠느냐. 위험할 턱이── / (푸쉬익) / 아키바 가드C : 비상, 비상─! 체력을 소진한 손님께서 쓰러지셨다! 의식 레벨 1! 회관 밖으로 옮긴 후 치료를! / 상급 위시맨A : 으으, 시더, 시덩. 난 아직 그 한정판을 못 샀다고……사인본도……! / 상급 위시맨B : 여기 오려고 직장도 때려쳤는데…… 제발 사게 해 줘……돈은 있단 마리야……. / 아키바 가드C : 목숨이 더 소중합니다, 손님! / 오사카베히메 : (꿀꺽. 방금 잠깐 열린 문에서 풍긴 그 기척은 서번페스 회장과 동급……아니, 그보다 더한 전장의 기척……!) / 네로 : ……므음. / 아키바 가드A : 자요, 잘 보셨죠? 여기서 쇼핑하는 건 놀이가 아니에요. 만만히 보면 재기불능에 빠지실걸요.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달인 전용 가게라 쇼핑 난이도도 높아져요. / 아키바 가드B : 그러니 일단 카드 작성하시고 레벨 올린 후에 상급 위시맨이 되는 걸 목표 삼아 주세요. 이건 개인이 얼마나 아키하바라 숙련자인지를 재는 척도이기도 해요. 상급 위시맨이 되시면 이 건물에 입장하실 수 있어요. / 에리세 : ……레벨? / 아키바 가드B : 네. 보자……손님들은 단체 이용이신가요. 자, 이게 위시맨 카드(단체용)입니다. 아키하바라의 각 점포에서 쇼핑을 하시면 포인트가 쌓여서 레벨이 올라가는 구조예요. 계산할 때 잊지 마시고 같이 건네 주세요. 아, 가게에 따라선 특별한 이벤트가 개최 중일 수도 있어요. 그걸 클리어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도 있을 거고요. 힘내 주세요. / 오사카베히메 : 으음. 특전 딸린 포인트 카드 시스템 같은 건가……. 돈 많이 써서 플래티넘 회원이 되면 특별한 서비스를 받는 그런 거. / 네로 : 귀찮기 짝이 없구나! 지금 당장 실력으로 밀고 나가면 그만이니라! ……그러고는 싶다만. 짐은 학습할 줄 아는 황제. 또 격정에 사로잡혀 마스터에게 누를 끼칠 수는 없지. 하는 수 없군, 지금은─── / 갈라테아 : 알겠습니다. 실력으로 밀고 나갑시다. 저에게는 왕을 뵙는 것이 최우선. 그걸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겠습니다. 그 분의 작품일 수도 있는 것을 부수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안심하십시오. 나중에 고쳐 드리겠습니다. 인형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고치는 기술도 보유하기 마련입니다. / 아키바 가드A : 으음, 반항적 태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 뉴비 분들께서는 죄송하지만 호된 꼴을 당해 주셔야 합니다. 아키바 가드, 집합! / (우르르) / 오사카베히메 : 갈라테아아!? / 다 빈치 : 참고로 쟤, 대화는 멀쩡히 되는데 버서커 클래스야. 나이팅게일 여사처럼 『우리하곤 다른 논리로 이성적』인 타입인가 봐. 그런 줄 알고 주의해 줘! / 오사카베히메 : 히메, 그 말 빨리 듣고 싶었는데─! / 에리세 : 동감! / (배틀) / 오사카베히메 : 못 해 못 해, 이거 못 해! 수가 많아도 너무 많아! / 에리세 : 동감! / 갈라테아 : 상당한 다작이군요. 작자에게는 창작 의욕이 넘치나 봅니다. / 네로 : ……으므? / ??? : 반짝반짝 네로네로 꿈의 거리~☆ 아키바의 천사가 찾아왔다네~☆ 어머머~, 무슨 난리야? 타워 회관 방문자 100만 명째라도 나왔어~? 그런 네 행운에…… 추카추카, 예이! / 아키바 가드 : 저건……아키바 공인 아이돌이자 조형왕 폐하의 심복이자 아키바 가드의 명예 고문, 아키바 네로 님! / 아키바 네로 : YES! 네로 보이즈, 등장 연출! / (펑 펑) / 네로 보이즈 : WA! WA! / 오사카베히메 : 빠돌이야!? 꼭 켈트 여왕(메이브) 같네! / 아키바 네로 : 아이 참─, 빠돌이라니~. 아이돌한테 있는 건 팬이야, 팬? 그래서 무슨 일이니? / 네로 : 큭, 나왔구나! / 아키바 네로 : 아─, 알겠네, 뭔지 알겠어. 모두를 위한 룰도 못 지키는 신참 위시맨들이군아─. 진, 짜, 루. 꼭 원하는 게 있어도 그렇지…… 폭력은───떽이다? / (반짝반짝) / 네로 : 으으윽!? 귀여워! 속 보여! 그게 좋구나! 허나 저건 짐이 아니지. 이런…… 이 모순에 영기가 못 견딜 것 같구나. 의도적으로 한 거라면 무시무시한 책사로구나! / 아키바 네로 : 우후후─? / 네로 : 허나 물러날 순 없지. 짐을 본뜬 춤추는 인형이여! 도대체 무슨 속셈이더냐. 네 목적은 무엇이냐!? / 아키바 네로 : 목적? 목적이라니……난 조형왕 님께서 주신 생명을 소중히 다룰 뿐이야. 인형이 지니는 확고한 의미와 인간이 지니는 끊임없는 정열. 그 둘을 동시에 지니고 힘쓸 수 있는 게 나거든. 아니, 그건 다들 마찬가지. 맞지? / 아키바 가드들 & 네로 보이즈 : 우오오오오오옷! 네로! 네로! 네로! / 아키바 네로 : 휘유─, 다들 물이 올랐구나! 아주 좋아! 앗, 셀카 찍을 테니 이리들 모이자? 다음 방송 섬네일로 쓸 거다~. 자, 그럼 찍을게~. …………아키─바☆ / (찰칵) / 오사카베히메 : 뭐야, 방금 그 이상한 구호랑 깜찍한 포즈!? 이 아키바의 독자 문화인가!? / 네로 : (으으므. 적어도 인형과 시민을 상대로 한 카리스마는 충분히 있나 보군……) / 아키바 네로 : 아무튼 폭력으로 밀고 들어오면 못 써─. 그런 수로 이 타워 회관에 들어오면 성실하게 룰을 준수하고 들어오는 애들한테 불공평해지잖아? 난 품 속에 사랑 가득 품고 아키하바라에 모인 귀여운 위시맨 군들 편이야! / 갈라테아 :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건 확약이로군요. 후배일지도 모를 당신. 아무튼 정당한 절차를 밟으면 저희라도 이 타워에 입장할 수 있다. 조형왕을 만날 수 있다───. / 아키바 네 로 : …………. 네 힘으론……아마 불가능하겠지만 뭐, 이론상으론 그렇지. 개인적으론 안 오는 게 좋을 것 같지만. (중얼) / 갈라테아 : …………? / 에리세 : 역시 안 되겠어, 입구 돌파는 불가능해! / 다시 준비하고 오자! / 마슈 : 네, 마스터! 네로 씨랑 갈라테아 씨도…… 심정은 이해하지만 일시 후퇴해요! / 다 빈치 : 보자……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제 대략적인 정보는 모였어. 조형왕은 그 건물, 아키바 타워 회관 최상층에 있고, 거긴 특수한 상업 시설이라 상급자만 입장 가능……. / 오사카베히메 : 그럼───될 수밖에 없지. 상급 위시맨이! / 에리세 : 하늘을 날아서 단숨에 가면 되지 않나 싶지만 얘길 들어 보니 『공중 아키바 가드』란 비행 방위부대도 있는 모양이니 말이야. 도박은 못 하지. 결국 정공법이 가장 빠른 길인가. / 마슈 : 그렇죠. 단……가드의 설명문을 읽어 보니 한 점포에서 획득 가능한 포인트에는 상한이 있는 등 빠른 길이라도 수고가 그럭저럭 들 것 같아요. 하루 아침만에 되긴 힘들 수 있어요. / 오사카베히메 : 후후후……마슈, 걱정 마시라! 내게 비책이 있노라! / 에리세 : ……무슨 생각인데? 히메 님? / 오사카베히메 : 받은 거 단체용 카드지? 즉 인해전술이 인정된단 거잖아. 그럼 칼데아 인원더러 도와 달라 하면 되지 않을까? / 마슈 : 어. 인원이라면……말 그대로 서번트 인원인가요? / 오사카베히메 : 맞아 맞아. 시스템상으로 여러 가게를 돌아야 한다면 그게 상책일 거 아냐. 각자 원하는 것도 다를 텐데. 그러니 다 같이 협력하면 여러 가게에서 많은 걸 사들일 테고 결과적으로 포인트가 마구 쌓인다 이거지. 히메가 단언하겠는데, 다들 아키하바라에서 뭐 꼭 사고 싶어 할걸! 더 말하자면 그걸 살 만한 용돈도 가지고 있을걸, 틀림없어! / 에리세 : 보이저는……안 갖고 있을 거 같은데……. / 오사카베히메 : 없는 사람은……아─, 누구한테 꾸거나 기술(스킬)하고 아이템 팔면 될걸……. / 네로 : 뭐 칼데아 상인 조합이 나서면 누구나 정당한 대가는 얻을 수 있겠다만. 굳이 그럴 거 없이 짐이 로마 머니로 가게를 돌아 마구 사들여서는 안 되겠느냐? 짐이 싫어하는 것은 절약. 뒤집어 말하면 낭비가 주특기이니라. / 오사카베히메 : 생각 짧아! 그건 생각이 너무 짧아, 폐하! 휴일 아키하바라 쇼핑은 장난이 아니거든. 이 보행자 천국만 봐도 알 거 아니야. 가게 하나에서 원하는 걸 산 시점에서 기진맥진…… 아까 타워에서 본 사람들처럼 쓰러져도 안 이상해. 아키바 쇼핑은 체력 승부라 단언하마! (역설) 혼자 연속으로 도는 건 자살행위야! / 네로 : 으, 으므. 그런가…… 그리 역설하니 믿을 수밖에 없겠군. / 다 빈치 : 나도 할 말이 많긴 한데, 역시 결정은 (플레이어)가 내려야지. 어떡할래? / 다 같이 쇼핑 작전, 재밌겠다! / 다 빈치 : 네가 그런다면야 하는 수 없지. 현장 판단을 우선할게. 일단 총출동해서 쇼핑하고 포인트 쌓기인가. 전에 다 같이 택배 배달을 시작했을 때도 느낀 건데, 전례 없이 특수한 미션이 될 것 같아. 리소스 관리가 큰일이란 말이지, 그런 건……. / 오사카베히메 : 뭐, 여긴 아키하바라잖아?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곳은 얼마든지 있을걸. 그것도 무슨 가게일 수야 있겠지만. 아무튼 다 같이 쇼핑하는 중에 여러 곳이 발견될 거야! 그걸 활용해서 알아서 휴식을 취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 다 빈치 : 그렇지. 우리가 룰에 따라 행동하는 한 아키바 가드 인형들도 적대시하진 않을 거야. / 갈라테아 : 향후 방침은 이해했습니다. ……쇼핑입니까. 방금 그 소녀가 『아마 불가능』할 거라 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저는 돈이 없습니다. 저 혼자서는 영원히 그 타워에 못 들어갔을 겁니다. 여러분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돈을 헛되이 쓰게 만드는 점에는 몹시 마음이 아프기는 하나……. / 오사카베히메 : 신경 쓸 거 없어─. 원래부터 마구마구 사들일 작정이었거든. 아무도 손해 볼 일 없을걸? / 다빈치 :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가 열리는 가게도 있다고 했지. 갈라테아가 가능하다면 그쪽으로 힘써 봐도 괜찮을 것 같아. / 갈라테아 : 제가 가능한 거라면 물론 하겠습니다. 무슨 분부든 내려 주십시오. / 네로 : 좋아. 준비가 되었다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 보자꾸나. 혼자서 힘들단 건 알겠지만 짐에게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이유가 있노라. 일단 짐이 아름다운 예술이구나 싶은 건 망설이지 않고 사서 포인트를 쌓으마. 레츠 낭비! / 오사카베히메 : 예스! 레츠 낭비!(아~, 리미터 해제하고 내가 원하는 거 마구 지르는 거 뇌수 질질 흐르는 거 같아~!) / 에리세 : 괜찮겠어? 나중에 지갑 보고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 오사카베히메 : 그 스 린 흐 지 믈 르 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오사카베히메 : 나 왔다, 하비 샵! 가게 인테리어도 어째 상상이랑 좀 다른 고급진 느낀이긴 한데 파는 거랑 열기는 상상대로야. 그렇다면 두려움과 망설임 모두 필요 없지! 리미터 해제, 진심으로 가게 탐색 모드로 돌입합니다! / (두리번두리번) / 오사카베히메 : 우하─, 역시 잘 구비되어 있는걸. 눈이 요리조리 움직여. / 프라모델, 인형, 게임, 장난감……뭐든 다 있네 / 종합 하비 샵 분위기인걸 / 오사카베히메 : 맞아! 그러고도 이만한 품목이 갖춰진 걸 보면 전문점은 어떻겠냐 이거야! 무시무시하도다! 아키하바라! / 갈라테아 : 흠……. / 에리세 : (히어로물 인형을 빤히 보고 있네……) / 네로 : 열띤 시선이로구나. 신이 숨쉬던 시대의 조각상에서 비롯된 존재라도 역시 당세의 조형물에는 관심이 가느냐? / 갈라테아 : 네. 시대가 달라도 『특정 형상을 인간의 손으로 입체적으로 묘사』하는 행위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수법과 콘셉트도 하나같이 흥미롭습니다. 이 인형은……육체의 약동감, 적을 타도하고자 하는 기백이 물씬 느껴집니다. 군신(아레스)이나 전여신(아테나)에게 바치는 걸 겁니다. / 에리세 : 그런 건 아닐 것 같은데……. / 갈라테아 : 그리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같은 것을 이토록 대량으로 제작하다니, 놀라운 안정감입니다. 이걸 만든 인형사에게는 진심으로 감탄할 따름입니다. / 오사카베히메 : 그건 에디슨 같은 문명의 파워로……아니 뭐, 실력 좋은 원형사가 있단 의미론 맞지? / 갈라테아 : 현대에도 좋은 작품을 만드는 인간이 있고, 그 아름다움을 이 옛 조각상(인간)이 느끼는 상황. 그건……왠지 참으로 신기한 마음이 들지만 적어도 불쾌하지는 않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보자, 이제 품질 체크를……어, 응? / 마슈 : 저기서 무슨 소리가 들리네요. 뭘까요? / 점원 : 어서 옵쇼, 본 점포 오리지널 기획, 조형 콘테스트 접수는 오늘이 마지막 날! 난입도 환영합니다~. 프라모델에 개러지 킷, 다른 인형이든 뭐든 오케이! 입체 조형물이라면 장르 불문입니다. 각자 자랑하고픈 명품을 모셔와 주십쇼! 오늘은 이 뒤에 심사위원을 불러 실시간 심사도 할 예정입니다─! / 이게 그 가게마다 하는 이벤트인가 상위 입상자는 특별 포인트 증정……이라는데 / 네로 : 호오. 그렇다면 놓칠 수야 없지.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포인트를 모아 상급 위시맨이 되어야 하니 말이다. 문제는 무슨 수로 이벤트에서 우승하느냐인데…… / 갈라테아 : 조형물 완성도를 겨루는 겁니까. 그렇다면 제가 해 보겠습니다. 위대한 조각가인 왕께 가벼운 가르침만 받은 저이기는 해도 쇼핑으로는 힘이 못 되는 만큼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의 힘이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 고마워요, 부탁할게요! / 갈라테아 : 그러면 모티브는 무엇으로 할까요. / 오사카베히메 : 역시 콘테스트에서 이길 법한 게 좋겠지. 심사위원 취향도 있을 것 같은데─. 음……. / 오디세우스 : 얘기 다 들었어!! / 갑툭튀!? / 오디세우스 : 만약 괜찮으면 내가 이걸 제공할게. 아까 이 가게에서 산 거야. 훗…… 왠지 내 목마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더라. / 오사카베히메 : 로봇 프라모델이잖아! 아니 멋지기야 한데! / 오디세우스 : 콘테스트 회장에 진열된 작품들을 봤는데 로봇 프라모델도 많이 있었어. 즉……어쩌면 심사위원의 취향은 그쪽에 쏠렸을 수도 있단 추측이 들어. / 네로 : 지략가의 감인가? 그렇다면 무시할 수는 없겠군. / 갈라테아 : 프라모델이라는 종류의 작품이군요. 솔직히 궁금했습니다. 파츠별로 제작되어 조립함으로써 완성되는 것. / ……이 또한 매우 흥미로운 조형 양식입니다. 평가에도 유리하다면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히 쓰겠습니다……. / 오디세우스 : 그래. 마음 편히 써 줘. / 갈라테아 : ……하지만 프라모델은 첫 시도. 손에 익는 소재도 마련하고 싶군요. / 에리세 : 아. 저기 공예 코너에서 점토 샘플을 주나 봐. 양은 많아 보이지 않지만. / 갈라테아 : 요행이군요. 양이 많지 않아도 되니 그 점토를 사용하겠습니다. 그러면─── (부스럭) / 오사카베히메 : 웬 투박한 걸 입었네!? / 갈라테아 : 작업복 같은 겁니다. 날붙이를 쓰는 조각 작업에는 위험이 따르니 말입니다. / 점원의 목소리 : 조형 콘테스트, 마감 시간까지 30분 남았습니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서두르십시오! / 에리세 : 큰일이네. 30분 남았대. / 갈라테아 : 충분합니다. 여러분, 조금 떨어져 계십시오. 끌을 휘두를 겁니다. / (배틀) / 배틀 개시시 "파츠 뗄 때 생기는 흠집" - 갈라테아에게 노 이펙트 / (슥) (스스슥) / 오사카베히메 : 대단하다! 저 거대한 끌로 런너랑 파츠를 단숨에 분리했어어─! 게이트 처리도 완벽! / 조립 속도도 빨라…… 뭘 하는지도 보기 힘들 지경이야…… / 마슈 : 순식간에 완성되고 있어요! / 갈라테아 : 흠……. 그렇군요, 이러면……되는군요? / (스스슥) / 네로 : 뭐지. 완성했나 싶었더니 파츠를 깎아 내고 있군. 저래도 되는 건가? / 오사카베히메 : 대담한 어레인지!? 하지만 원작의 분위기랑 잘 맞아…… 원작 모르지, 어떻게 안 거야? / 갈라테아 : 이 아이가 그러길 바랐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참말인가. 장인인가. 굇수의 영역인가. / 갈라테아 : 프라모델은 완성. 이제……. / 마슈 : 점토를 주물거리시네요……이건 귀여운 아기새인걸요. 매우 생동감 넘치게 느껴져요. / 갈라테아 : ……그립군요. 새 모티브는 습작으로 자주 만들곤 했습니다. / 에리세 : 그건 좋은데, 곧 마감이야. 서두르자! / (잠시 후) / 점원 : 자, 그러면 콘테스트 최종 심사로 들어가겠습니다! 작품명은 『로봇과 새』! 심플한 타이틀인데, 과연───어어? / 심사위원 : 뭐, 뭣이이!? 이건……! / (키이잉) / 심사위원 & 관객 : 움직이잖아───!!? / 관객A : 어레인지가 된 조형 자체도 완벽한데 동력 개조까지! 완전 진심이구만! / 관객B : 게다가 그냥 움직이는 게 다가 아냐…… 이야기성, 테마가 있어 보여! / 관객C : 싸우다 지친 전투병기가 숲에서 한 마리 새와 만나는 순간. 그 접촉, 마찰, 공감, 그리고 새출발. 아아, 드라마가 느껴져……! 저거 봐, 새를 어깨에 머무르게 한 저 포즈! 윽, 내 눈엔 감동적인 엔드롤이 흐르는 것처럼 보여. 절로 눈물이……. / 심사위원 : 자, 자네! 이건 대체 어떻게 한 건가!? / 갈라테아 : 어떻게 했냐고요? 뻔하지요. 사랑입니다. / (쿠우우웅) / 관객A : 심오해. 심플하지만 심오해……! / 관객B : 그렇지, 사랑이 있어야 이만한 작품을 만들 수 있겠지……! / 심사위원 : …………. 승리───! / (짝짝짝짝짝) (잠시 후) / 포인트를 대량으로 땄어! 축하해! / 오사카베히메 : 아니, 축하할 일이긴 한데 어케 된 거야? 움직였지? / 갈라테아 : 옛날에 파그말리온 왕께서는 위대한 사랑으로 저를 조각하여 제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아무리 무기물이라도 사랑만 있으면 생명이 태어납니다. 이는 명백한 진리입니다. 피그말리온 왕께 배운 기술과 신의 힘이 담긴 이 끌이 있으면 방금 전과 같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 그런 겁니다. / 마슈 : 그, 그렇군요. 그건……엄청난 힘 같은데요……. / 갈라테아 : 아닙니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가진 사랑의 힘. 여러분도 사랑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 오사카베히메 : 참말입니까요. 히메가 몰래 만들던 마짱 피규어도 조만간 움직이는 건가. / 갈라테아 : 인형, 조각상, 기타 무기물. 여러분이 진심으로 사랑하시면 이들은 생명을 얻을 겁니다. 제가 그랬으니 말입니다. / 오사카베히메 : (앗 버서커식 단언이네 이거. 역시 안 되나 봐!) / 갈라테아 : 단……제가 현재 가능한 이건 의사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아마 여러분이 사역마라 부르시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거대한 것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는 없으며 사고하거나 말을 하는 지성이 싹트지도 않습니다. 이 새처럼 작은 동물 수준까지만 생명을 불어넣는 게 한계입니다. / 네로 : ……그렇군. 그런 이유로 그런 거로구나? / 갈라테아 : 네. 제 실력은 왕께 비할 바가 못 됩니다. 그래서 이 수준입니다. 이 아키하바라를 활보하는 인형들처럼 자유의지와 의식, 감정을 지닌 것처럼 보이는 작품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이는 ───피그말리온 왕. 신께 찬사를 받은 조각 솜씨와 참된 사랑을 듬뿍 지닌 그 분 말고는 불가능할 겁니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다 빈치 : 그래서 조형왕이 그 사람 아니냔 추측을 한 거구나. / 오사카베히메 : 으음, 납득. 좋아, 앞으로도 팍팍 사들여서 빨리 그 조형왕을 만나러 가자! 근데 돌려받은 프라모델이랑 점토 새가 안 움직이네? / 갈라테아 : 급하게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슬프지만 수명이 되었나 봅니다. 이건───어떡할까요. 작업장이 있으면 거기 둘 텐데요. / 오디세우스 : 프라모델은 내가 가져가도 될까. 컬렉션에 넣고 싶어. 표지에 그려진 그림보다 멋지거든. / 갈라테아 : 물론 좋습니다. 원래부터 소재는 당신 것이었지요. 자, 이 새는……. / 에리세 : 괜찮으면 말인데. 내가 받아도 될까. / 갈라테나 : 괜찮으시겠습니까? 이건 그냥 새인데요. 디자인적인 부가 가치도 없을 겁니다. / 에리세 : 그냥 새가 아니잖아. 꽤 귀여운 데다…… 부가 가치라면 그건 그, 오늘 일이랑 세트지. 너랑 만난 증거 비슷한 게 되지 않겠어. / 갈라테아 : 네……그렇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 이유로 이 아이를 사랑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갈라테아 : 접니까. 그런 행위가 필요하다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 마슈 : 어, 갈라테아 씨……? / 오사카베히메 : 마음 상하지 말고 들어 주면 좋겠는데, 급사 노릇을 할 줄……알아? / 갈라테아 : 당연합니다. 저는 피그말리온 왕의 아내. 하인을 여럿 부려먹는 타입의 왕이 아니셨으므로 자연스럽게 저도 기본적인 집안일을 습득하여 구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니 맡겨 주십시오. 특히 사과 등의 표면에 조각(카빙)하는 걸 잘합니다. 신, 인간, 동물……어떤 모티브에도 대응 가능합니다. / 오사카베히메 : 엄청 한정적이긴 한데 무기는 무기인가! 에라이, 일단 가 보자─! / (배틀) / 갈라테아 : 메뉴명을 통해 제목을 지으면 『통째로 먹는☆달코미 사과 마법소녀 조각』…… 제 조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단 뜻일까요? 안심하였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웃지 말고 접객하라는 조언은 여전히 의문스럽습니다. 쿨한 왕도의 맛……구태여 매운맛…… 이 말들이 무슨 의미인지도. 세상에는 아직 모르는 기법이 많나 보군요. 정진해야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동인선인 : 정했다. 너희다. 포인트 챌린지에는 너희 둘이 참가하도록……! / 네로 : 짐인가. 좋다. 남의 만화는 솔직히 잘 모르겠으나 그림 심미안에는 자신이 있노라! / 갈라테아 : 저도 하는 겁니까. 입체물이라면 어느 정도 눈썰미가 발휘됩니다만……. / 둘 다 힘내! / 갈라테아 : 감사합니다. 입체물이 아닌 점이 불안하긴 하나……. / 네로 : 좋아! 이제 가 보자꾸나, 갈라테아여, 일단 닥치는 대로 집어서 읽는 거다! / 갈라테아 : 알겠습니다. 일단 해 보겠습니다……. / (배틀) / 마슈 : 아무래도 책 한 권이 선정되었나 보네요. 과연 어떤 동인지일까요……? / 동인선인 : 정했나? / 네로 : 으므. 이거다. / 갈라테아 : 네. 제출하겠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어디 보자……. …………? 장르는 옛날에 유행한 애니 2차창작. 그림체는……음……좀 옛날 화풍? 적어도 으뜸을 보이는 작품은 아냐. 책 디자인도 공들이질 않았고…… 이, 이거면 되겠어? 솔직히 이게 이 가게에서 으뜸가는 동인지 같진 않은데! 내용물은 또 다른가……?) / 동인선인 : 이건─── / 네로 : 그림이 미려한 동인지는 달리 많이 있었노라. 짐의 로마식 심미안과 갈라테아의 그리스 조각식 감정안, 이 둘이 합격점을 낸 것도 적잖이 있었지. 허나 모두 결정타가 부족했다. 불만의 여지 없이 이 가게에서 으뜸이라 할 만큼 다른 것들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 동인선인 : 그럼 왜……이걸? / 네로 : 이건 솔직히 기술적인 면으론 다른 것에 비할 바가 못 되느니라. 아직 미숙하며 성장 중이지. 허나 갈라테아가 말하기론─── / 갈라테아 : 역시 저는 조각이 아닌 만화의 옳고 그름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있는지 여부는 압니다. 알아봅니다. 사랑을 받고 태어난 존재이기에. 그 소중함을 무엇보다 잘 알기에. 그러므로 단언하겠습니다. 실력이 부족하고 케케묵었어도, 작가는 이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사랑을 담아 그렸습니다. 즉 이 책에게서 이 가게의 으뜸가는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걸 제출했습니다. / 네로 : 갈라테아만큼 강한 확신이 드는 건 아니지만 짐도 예술을 사랑하는 장미의 황제. 이 책에 담긴 마음의 힘은 충분히 느꼈다. 따라서 짐도 이 책을 제시하마. 자, 판정은 어찌 하겠느냐!? / 동인선인 : 알고……있었나? / 네로 : ? / 갈라테아 : ? / 동인선인 : 아니……반응을 보아하니, 후후후, 우연인가. 이거 한 방 먹었구먼……. 이건 내가 처음으로 그린 동인지야. (부끄) / 오사카베히메 : 레알루!? 이 양반 보는 거 전문 아니었구나! / 동인선인 : 떠오르는군. 기술도 뭣도 없어서 불안하기만 했지만 마음 하나만으로 손을 멈추지 않았지……. 모든 것을 배워 가며, 정신없이 펜을 움직이던 그 나날. ……아아, 그래. 나는 사랑을 전력으로 담아 이 책을 만들었지. 여태까지 산 인생과의 결별, 받아먹기만 하는 자에서 받아 가며 만드는 자로 전환. 이건 그 기념비적인…… / 오사카베히메 : (좀 감동할 뻔했는데 투머치토커가 됐네……) / 갈라테아 : 합격입니까? / 동인선인 : ───으흠. 하는 수 없군, 합격─! / 마슈 : 해냈어요, 포인트를 땄어요! 감사합니다, 갈라테아 씨, 네로 씨! / 오사카베히메 : 좋았어─! 미션 컴플리트! 이제 마음 놓고 쇼핑으로 돌아─── / 동인선인 : (홱) 허나 할 말이 있다! 이런 수십 년 전 동인지의 사랑이 아직도 가게에서 으뜸이라니, 참 한심스럽지 않나. 젊은이들이 더 펄펄 끓는 애정을 담아 동인활동을 해야 하는데, 요것아 듣고 있나? 너처럼 젊은 동인작가는 말이다, 하나같이 그림이 예쁜 건 좋은데 그만큼 마음이 후달리는 인상이라 장르를 바꾸라고까진 안 해도 너무 유행 간만 보고 파락호 짓을 하는 건 말이야─── / 오사카베히메 : 으아앙, 결국 동인업계의 꼰대형을 당하는 결말! 제발 쇼핑하게 해 줘─! / 인형 점원 : (가게 입장에서도 쇼핑하게 해 주시면 좋겠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 : 끝내───오고 말았군요. / 오사카베히메 : 뭐가 어떻게 된 거야? 갈라테아가 둘인데!? / 갈라테아 : 저와 같은 얼굴을 한 당신. 누구입니까. / ??? : 그런가요. 역시 기억을 못 하는군요. 눈을 뜬 지 얼마 안 됐으니 당연하지만요. 그렇다면 이 자리에 있는 저는 우선 이 이름을 대야겠군요. 저는───이 아키하바라 거리에서 살아 있는 인형을 만드는 자. 즉 여러분이 조형왕이라 부르는 존재입니다. / 마슈 : …………! / 네로 : 칫, 어떻게 된 거지? 짐의 황제 심미안으로 봐도 둘은 완전히 동일하구나. 장비는 약간 다르지만 조형 자체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다. 허접한 위작일 수가 없느니라. / 조형왕 : 당연합니다. 제 몸은 제가 가장 잘 압니다. 그래서 그렇습니다. / …………? / 다 빈치 : 궁금한 게 많이 있어. 조형왕이란 이름을 쓰며 갈라테아와 같은 모습을 한 네 정체가 무엇인지. 아키바하라에 살아 있는 인형을 돌아다니게 하곤 사랑이 있으면 남의 인형이라도 인간으로 만들겠단 명분으로 이 거리를 특이점화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 에리세 : 이 타워를 올라오는 자의 정기를 흡수하게 만든 동기가 뭐야? 벌받을 짓인 거 알아? 만약 사악한 서번트라면───내가 죽이겠어. 그게 야경꾼(나이트워치). 내 일이야. / 조형왕 : 그 이유는 설명드릴 필요도 없을 겁니다. 조형왕 말고 제가 댈 이름은 하나 뿐입니다. ───갈라테아. 저는 피그말리온 왕의 아내, 조각상에서 인간이 된 자. 갈라테아입니다. / 갈라테아 : 그건 거짓말입니다. 갈라테아는 저입니다. / 조형왕 : 아닙니다. 우리는 둘 다 갈라테아입니다. 그렇기에 이유를 설명드릴 필요도 없다 한 겁니다. 둘 다 갈라테아이니 이유도 일치합니다. 그러니 당신의 대답이 제 대답입니다. 당신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 갈라테아 : 제, 목적은…… 사랑하는 피그말리온 왕을 뵙기 위함───. / 조형왕 : 네. 저도 똑같습니다. 모든 건 그걸 위함입니다. / 갈라테아 : 당신은 설마…… / 조형왕 : 어떻게 하면 뵐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어떤 가능성이 존재할지 생각했습니다. 서번트로서 같은 곳에 소환되어 만날 가능성…… 그 확률이 없지는 않겠지만 매우 낮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현실적으로 만날 수단을 모색하여 바로 떠올렸습니다. 그건 제가 저이기에 쓸 수 있는 방법. 이 몸으로 이미 완전히 증명된 방법. 당신이 저라면 당연히 알 겁니다. / 갈라테아 : 이번엔 반대로 제가───참된 사랑으로 피그말리온 왕의 조각상을 완성하여 인간으로 만드는 것. ……그런 방법이로군요. / 네로 : 맙소사. 아니,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더냐? / 조형왕 : 그래서 저에게는 저 자체가 증명입니다. 불가능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머이의 아이로 태어난 인간은 어머이에게서 아이가 태어나는 점을 의심합니까? / 네로 : 으음……. / 조형왕 : 완전한 피그말리온 왕을 조각하여 사랑을 통해 인간으로 만드는 것. 모든 건 그걸 위함입니다. ……하지만 제 힘만으론 부족했습니다. 여기서 우연히 얻은 힘을 더해도 말입니다. / 다 빈치 : (여기서 우연히 얻은 힘? 그건 설마……) / 조형왕 : 그래서 저는 다른 힘을 더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 거리에 모인 사람들의 힘입니다. 저는 온갖 기술과 힘을 구사하여 인형(비인간)을 사랑해도 되는 장소를 만들었습니다. 인형이 인간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란 인식을 조성했습니다. 인간들의 고삐를 풀어 진정한 의미로 인형을 자유로이 사랑하게 만드는 것. 저는 그걸 추구했습니다. 이 거리에는 처음부터 차고 넘치는 밑바탕이 있어서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오사카베히메 : 온 동네가 그게 당연하단 분위기가 됐다 이거지. 조금만 생각해 봐도 대놓고 이상한데도. 그래서 사람들 대다수가 레어 굿즈 살 수 있고 인형을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단 정보에 낚여 이 타워 회관을 오르기 시작한 거지……. 미끼처럼 느낀 게 맞았나 봐. 거리에 살아 있는 인형을 뿌린 건 꿀벌이 잘 모이도록 꽃을 품종개량한 거랑 비슷한 거야. 결국 네 행위는 이 타워 회관을 오르게 해서 정기를 빨아들이는 점에 집약됐어───맞지! / 조형왕 : 정확히 따지면 정기가 아닙니다. 사랑입니다. / 마슈 : ……!? / 조형왕 : 무기물을, 인형을, 상상 속의 존재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품에 안는 인간들이 지닌 순수한 마음의 힘. 이 건물은 그걸 모으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그걸 이용할 겁니다. 연료로 삼아 제 사랑에 지펴 피그말리온 왕의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드는 양식으로 쓰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신께 닿을 겁니다. 혹은 신과 같은 신비한 권능이 생길 겁니다. 이 신의 기척이 멀어진 현세라도─── 조각상 하나가 인간이 되는 기적쯤은 일어날 겁니다. / 에리세 : 네 사랑에는 공감해. 그 비원에 동정도 해. 하지만 여기서 약탈을 하게 둘 순 없어. 빼앗아야만 도달할 수 있는 기적에는 아무 의미도 없거든. 그건 조형왕, 또 하나의 갈라테아, 네 전설마저 더럽히는───악이야. / 마슈 : 네.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 조형왕 :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해 두겠습니다. 저는 제 소원을 이루고 싶을 뿐입니다. 단───경고할 필요조차 없는 자도 있군요. 알 거 아닙니까. 이는 틀림없이 당신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저를 방해할 수는 없을 겁니다. / 갈라테아 : ……저는. 저는…… / 네로 : (───싸울 상태가 못 되겠군. 상황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지만……에잇, 적에게 가담하지 않으니 감지덕지라 칠 수밖에 없나) / 조형왕 : 그러니 당신이 여기 있는 의미는 없습니다. 막으려는 마음이 들지도 않을 테니 말입니다. 제 존재의 기본 원리이기에 막을 수 없을 겁니다. / 갈라테아 : …………. / 조형왕 : 떠나십시오. 여기 있어도 괴롭기만 합니다. 저 자들을 만나 발생한 원래 필요하지도 않은 의리. 그건 환상. 갈라테아란 존재에겐 무의미한 행동원리 밖의 버그나 다름없는 이물질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서 있는 것에 유일한 의의를 얻은 조각상처럼 피그말리온 왕과 재회하는 것만을 꿈꾸어야 합니다. / 갈라테아 : ……왜 당신은 저처럼 저를 논합니까. 당신은 대체───!? / 다 빈치 : 으음, 다른 측면도 아닌 것 같단 말이지. 시간을 더 주면 분석이 가능하긴 할 텐데! / 네로 : 마음 놓고 기다릴 수도 없느니라. 아무래도 저 자를 싸울 작정인가 보군! / 마슈 : 조형왕, 저희를 제거하려나 봐요. 마스터! / 잠자코 당해 줄 수는 없지! / 오사카베히메 : 오케이! 갈라테아……이쪽 갈라테아는 물러나 있어! 우리가 해치울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네로 : 에잇……이 힘은 뭐지. 서번트가 여럿이 덤비는데 씨알도 안 먹히다니!? / 에리세 : (이쪽 갈라테아 씨보다……훨씬 강해!) / 다 빈치 : ……!? 특정 완료! 알아냈어, 성배야! / 오사카베히메 : 어차피 그럴 줄 알았어! 성배 주워서 그 파워로 어쩌고 하는 패턴이지! / 다 빈치 : 아니, 가지고 있는 게 아니야. 믿기지 않겠지만─── 조형왕의 몸 자체가 성배로 구성되어 있어! / 네로 : 뭐라고!? 그게 대체 무슨 뜻이냐! / 다 빈치 : 말 그대로야. 조형왕의 몸은 진짜로 성배로 구성되어 있어. 원래 구성소재가 그래. / 오사카베히메 : 그럼 우린 성배랑 싸우고 있단 거야? 그거 딱딱할 만도 하네. / 하지만 그럼─── 역시 저쪽이 가짜란 게 되는 거 맞지?/ 에리세 : 응. 갈라테아 씨, 가짜가 하는 소릴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어. / 갈라테아 : 그럴……까요……? / 조형왕 : 누가 진짜인가. 그건 복잡한 문제입니다. 저희 둘은 둘 다 진짜라 할 수 있지만…… 먼저 의식을 얻은 건 제 쪽이라 당부드리겠습니다. / 다 빈치 : ……자세히 설명해 줄래? 네가 작품 해설을 해 주는 타입 조각가라면 말이야. 네가 아까 말한 여기서 손에 넣은 힘…… 그게 바로 성배지? / 조형왕 : 네. 저는 이 땅에서 성배를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힘을 보고 생각했지요. 이를 재료로 피그말리온 왕을 조각하면 바라던 기적에 가까워질 거라고요. 하지만 저는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재료 자체에 힘이 있더라도 피그말리온 왕이 아닌 제 실력으로 과연 신께 닿을 참된 사랑을 수용할 만큼 빼어난 조각상이 만들어질지. 특히 생소한 재질의 조각상이라면 끌이 미끄러지는 여부와 잘 파이는지 여부 등, 다양한 부분으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힘을 지닌 재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투명한 이상 바로 실천으로 옮기기는 위험했습니다. 그래서───습작을 먼저 만들기로 한 겁니다. 제가 무엇보다 가장 잘 아는 모티브. 실물과 만들어지는 조각상 간의 오차를 알기 쉬운 모티브. 저 자신을 조각하여 성배 조각상이 얼마나 괜찮은지 알려 했습니다. / 마슈 : …………!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당신이 나중에 만들어진 쪽 아닌가요? / 조형왕 : 그 의문에는 성배 조각상이란 작품의 성과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전력을 다해 완벽하게 조각했습니다. 가장 잘 알고 모든 정보를 아는 저란 존재를 조각해 냈습니다. 그리고 성배의 힘을 이용하여 이에 사랑을 더하면 인간이 될지 여부를 시뮬레이트했습니다. ───결과는 불가능이었습니다. 제가 성배를 깎아 만들어 낸 건 『서번트인 저』의 복제에 불과했습니다. 인간이 될 소체가 아니지요. 많은 게 부족합니다. 이래서는 피그말리온 왕을 뵐 수가 없습니다. 희망을 품고 있었기에 그 사실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분노하고, 슬퍼했고, 근심했고, 절망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란 존재 자체에 금이 갔음을. 분석해 보자면 힘을 지닌 성배를 조각하는 행위의 반동에 신끌이 버텨도 제가 못 버텼던 걸 겁니다. 금이 간 조각상은 머지않아 부서집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눈앞에 있는 성배로 만들어진 새로운 저와 머리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뭐, 뭐어───!? / 다 빈치 : 다른 서번트라면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갈라테아는 근본적으로 『조각상이자 인간』인 성질을 띤 존재야. 그럼 그게 가능할 가능성은 있어…… / 오사카베히메 : 그렇다 쳐도 무진장 마개조잖아! / 갈라테아 : ……! 그렇다면, 그렇다면 여기 있는 저는───! / 조형왕 : 네. 그게 바로 우리입니다. 갈라테아가 둘이 된 겁니다. 부서져 가는 정신이 깃든 성배의 몸을 지닌 저와 부서져 가는 몸에 갓 태어나 순수한 정신(머리)을 지닌 당신. / 네로 : 즉 조형왕인 너와 우리가 거리에서 만난 갈라테아……인가. / 다 빈치 : 그런 특수한 상태인 걸 못 알아채다니 분한걸. / 조형왕 : 일단 몸통의 점토를 머리까지 넓히듯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정했습니다. 부분적으로 약하던 성배 반응도 머리 안쪽으로 꽁꽁 숨었을 겁니다. 아무튼 저는 이 상황이기에 가능한 게 있단 판단을 내렸습니다. 정신이 금이 가는 것에 대한 응급처치는 했지만 그래도 언제 무너질지는 알 수 없으니 그 전에 가능한 걸 해야 합니다. ───저는 피그말리온 왕을 다시 뵙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저 자신이 된 성배를 그 분으로 바꾸는 방법을 모색할 겁니다. 힘이, 사랑이 부족하다면 타인에게서 같은 마음을 모아 부스트해서라도. / 에리세 : …………. / 조형왕 : 한편 아직 미각성 상태이던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그대로 거리로 보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솔로 서번트처럼 정처 없이 배회하면 되게끔. 시간이 지나는 것만 기다리면 되게끔. 그게 그쪽 저의 역할입니다. / 마슈 : 그건……왜죠. 거기에 무슨 역할이 있단 거죠? / 조형왕 : 말로 해야 아시겠습니까. 당연한 것이건만. 힘을 모아 성배 조각상인 저를 재료로 순조로이 피그말리온 왕이 탄생한 순간─── 거기에 소체가 된 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피그말리온 왕과 사랑을 나눌 저를 따로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 갈라테아 : …………! / 마슈 : 그렇게까지 하면서……. / 네로 : 명백한 본인이 한 명 더 있다면 사랑하는 이와 만나는 것이 자기가 아니어도 된다─── 그런 뜻인가. …………. / 조형왕 : 자, 길게 설명해 드린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거리 사람들에게 추출된 인형애가 모이는 중입니다. 마침 쌓인 타이밍일까요? / 피부가 얼얼해……! / 다 빈치 : 으음, 위험해, 저거 명백한 위험물이야! / 조형왕 : 손대지 않으시는 게 이로울 겁니다. 이건 조각상(인형)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힘으로만 설정해 놓았습니다.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 하면───그렇군요. 폭발할 겁니다. / 오사카베히메 : 말해도 될까, 히메가 말해도 될까, 그치만 말할 수밖에 없지───왜 폭발해!? / 조형왕 : 예술이란 그런 거라더군요. / 다 빈치 : 저 발언은 농담일 수도 있겠지만 폭발하는 건 사실일 거야. 저건 성배급으로 무지막지한 에너지 덩어리고 그보다 훨씬 불안정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어. 아니 잠깐, 더 안 좋네. 이만큼 막 쌓은 에너지 100%를 캐스터도 아닌데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 같진 않아. 뭘 하면 잉여분이 무조건 나올 거야. 이 타워가 날아가거나 거리에 빔이 날아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 큰일이잖아……! / (공격 준비) / 다 빈치 : 멈춰, 진짜로 그 에너지에 간섭하는 건 위험해! 멈춰! / 에리세 : ───! / (휙 휙) / 오사카베히메 : 무조건 폭발하는 폭탄 처리 같은 거잖아. 함부로 만지면 자극해서 폭발. 잠자코 보고 있어도 복발. 이런 건 방법이 없어……! / 조형왕 : 아무것도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튼튼합니다. 이만큼 있다면 제 소원도 이루어질 겁니다. 자───닿아 주십시오. 왕의 모습은 이미 내 안에 있으니 필요한 것은 참된 사랑 뿐. 사랑하는 왕을 이 세상에 재탄생시킬 내 사랑이여. 부디, 부디, 닿아 주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네로 : ……사랑은 무슨. / 네로……? / 네로 : 위화감이 들었지. 영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다. 그게 무엇인지 쭉 생각했는데─── 지금 깨달았다. 짐은 누구보다 예술을 사랑하는 황제로서 네게 그 답을 들이밀어야겠구나. / 조형왕 : …………? / 네로 : 너와 피그말리온의 전설은 아름답노라. 그래, 사랑하니 조각상이 인간이 되었다. 이는 아주 좋은 일이다. 허나─── / 네로 : 처음부터 인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사랑한 건 아니다! 순서가 반대란 말이다! / 갈라테아 : ……? / 네로 : 조각상(인형)이 인간이 되면 기쁜 일이긴 하지. 허나 그걸 먼저 바라는 건 타산이니라. 너희의 이야기는 사랑이 먼저 존재해야 한다. / 조형왕 : 무슨 소릴……하시는 겁니까……? / 네로 : 그러면 묻겠다. 생전의 왕은 너를 인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사랑했느냐? / 조형왕 : ──────. / 네로 : 아니겠지. 왕은 무기물인 너를 순수한 존재로서 사랑했다. 그 결과, 인간으로서 맺어지고 싶단 마음을 자제할 수 없어진 것일 터! 잘 들어라, 사랑이 먼저다. 사랑이 먼저란 말이다! 이를 착각해서는 아니 된다. 다름 아닌 너만큼은! / 조형왕 : 그건……그, 건……. / 네로 : 그래서 너는 잘못된 것이니라. 그런 네 행동이 옳은 것일리 없지 않겠느냐! 따라서 그건 반드시 실패할 거다. 운명은 너 같은 자의 편이 되어 주지 않는다. 어서 멈추거라! / ───그게 맞단 걸 이해하고 말았다. 저 사람의 말은 옳다. 내 근간에 있는 것은……그런 것이리라. 『왕을 향한 사랑』과 『왕을 인간으로 만들어 뵙는 것』. 나에게 어느 쪽이 더 소중할까? 예를 들어 여신 아프로디테가 아닌 다른 심술궂은 신이 『왕을 사랑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왕의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어 주마』 그런 제안을 할 경우. 나는 어느 쪽을 택할까? ───생각할 것도 없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나는, 갈라테아란 존재는 사랑 끝에 태어난 존재이니 말이다─── / 갈라테아 : 아아……맞습니다. 당연합니다. 그런 건─── 잘못되어 있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갈라테아……. / 갈라테아 : 여러분, 제가 폐를 끼쳐 드렸군요. 이해했습니다. 저쪽 저는 제 소원을 위해 제가 가장 소중히 간직해야 할 보물을 함부로 대하고 있습니다. ───잘못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막아야 합니다. 제가……막아야 합니다. / 조형왕 : 그게 더 잘못된 겁니다. 여기까지 온 거 아닙니까.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 갈라테아 : 아닙니다. 떠올립시다, 고장난 저. 그 정성스러운 끌 소리를. 창가를 통해 들어오던 키프로스의 산들바람을. 피그말리온 왕께서는 부드럽고 확고한 사랑으로 저란 조각상을 만드셨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제가 남을 다치게 하며 사랑과 함께 왕의 조각상을 만들었단 걸 아시면─── 왕께서는 필시 슬퍼하실 겁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 조형왕 : …………. / 갈라테아 : 왕의 인형을 통해 왕을 만드는 행위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단 이는 0부터, 본인의 사랑만으로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그 분이 그러셨듯이. 그게 아니라면 의미가 없습니다. / 조형왕 : ……그게. 그게 안 돼서! 수도 없이 시도해도 안 돼서 이러는 겁니다! 당신은 그 절망을 모릅니다. 제 사랑이 부족한 탓이 아닌가 싶어져─── 사랑을 의심하는 공포를 모릅니다! / 갈라테아 : 사랑은 충분합니다. 다름 아닌 저니까요. 다른 요인 때문에 잘 안 풀리는 겁니다. 논리적으로 그럴 겁니다. / 조형왕 : 안 되겠군요. 갓난아기처럼 순수한 당신. ───문답은 무의미합니다. 결국 이 힘은 제게 쓸 수밖에 없습니다. 안 그러면 폭발합니다. / 다 빈치 : 맞아. 네가 도와 주는 건 고마운데, 결국 저 불안정한 에너지 처리가 문제야. / 갈라테아 : 아뇨. 방법은 있습니다. 저게 인형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만 쓸 수 있는 에너지 덩어리라면 제 몸으로 받아 내겠습니다. 저는 아직 조각상이기도 합니다. / 다 빈치 : 안 돼, 저쪽은 성배 바디라 가능할 거라 넘겨짚은 거야. 대부분이 일반 서번트인 네 몸으로는 다 받아 낼 수 없어! 네 자체가 터질 거야! / 갈라테아 : ……그래도 됩니다. 여러분께는 폐를 끼쳤으니 말입니다. / ……! / 갈라테아 : 위력을 확실하게 낮출 수는 있을 겁니다. 미지수가 많은 성배 재질 제가 아니라 머리 말고는 일반 서번트인 제가 간섭하면 여러분은 그 결과를 어느 정도 계산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나머지도 반드시 어떻게든 처리해 주실 거라 기대하겠습니다. 아무튼 간에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 봅니다. / 그런 짓을 하게 하긴 싫어 / 마슈 : 네. 물론 저도 동감이에요! / 네로 : 섣부른 판단 말거라! 만능황제인 짐에게 맡기거라. 멋진 대사를 날렸음에도 지금은 완전히 아무 계획도 없지만, 금세 떠오를 거다! / 갈라테아 : 그런 고생을 끼쳐드릴 수는……. 저희는 수법을 치명적으로 잘못 골랐습니다. 이는 누군가가 청산해야 합니다. / 오사카베히메 : 아니 아니 아니, 실수야 다들 하는 거고, 수법 잘못 골라서 폐 끼치는 건 실상 밥먹듯이 있는 일이야! 히키코모리를 위해 이상한 성을 세우거나 서번트 도둑맞는 줄 알고 적대하는 등! / 에리세 : (은근슬쩍 이상한 소리 하네─!?) 그래도 마음을 닫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뜻밖에 잘 풀리곤 해. 청산 같은 건 됐으니……아, 해결 안 해도 된단 건 아닌데 자포자기해서 만회할 필요는 없어! 아아 진짜. 내가 해 줄 말은─── 이번에 잘못한 건 저쪽 뿐이란 거야. 너는 아직 잘못한 게 없어. 멈춰 서 있어. 너 자신을 저주로 단정 지을 필요는 없어. ……기계가, 인조물(비인간)이 인간이 되는 기적은 존재해. 나는 알아. 참 멋진 일이야. 서번트로서 영령들이랑 만나는 것처럼. 너는 너 자신을 부정하고 모조리 끝내려 하지 않아도 돼. 그러니───그런 결말은 안 돼. 제발 홀가분한 마음으로 끝마치게 해 줘. 다 끝난 후에 이 거리를 지켜 낸 걸 자랑스럽게 여기게 해 줘! / 갈라테아 : (플레이어) 님, 마슈 님. 네로 님, 오사카베히메 님, 에리치 님…… / 에리세 : (어? 내가 이름을 제대로 안 댔었나!?) / 갈라테아 : 여러분의 마음은 잘 들었습니다. 저도 부서지기는 싫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누르려면 이 방법밖에─── / 마슈 : 부탁드릴게요, 다 빈치! 무슨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 다 빈치 : ……없진 않아. 하지만 여기서 원격으로 개입하기엔 힘든 방법만 있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 : 하는 수 없지. 그럼 내가 도와 줄게. 즉 그 에너지를 빠져나가게 할 경로가 있으면 되는 거란다. / 마슈 : 이 목소린……. / 메데이아 씨! ……란도셀 메고 있네……!? / 메데이아 : 아니야! 이거 검은 수염 거거든! 내 눈앞에서 쓰러진 그 녀석이 떠넘기더라. 실은 너희 주위에 사역마를 보내 놔서 사태는 거의 다 파악하고 있거든. 이건 마침 쓸 만하다 싶어서 챙겨 왔을 뿐이야. / 오사카베히메 : 아. 어디서 봤나 했더니, 맞네, 깜수가 메고 있던 피규어 운반 케이스네. / 다 빈치 : 그렇구나. 그거 쓸 만하겠는걸! / 메데이아 : 그렇지. 인형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 외의 용도로 쓰면 폭발하는 에너지…… 그럼 일단 그 용도로 쓰면 그만이지. 이 인형은 그러려고 가져온 거야. / 오사카베히메 : 깜수의 컬렉션을 용기로 삼아 인간화 파워를 흘린단 거구나─. 의심하는 건 아닌데 그게 당장 가능해? / 메데이아 : 흥. 버서커가 짠 술식 따윈 조잡하기 짝이 없어. 간섭 못 할 것 같니? 진짜 마술사의 실력을 보여 줄게. 단, 그래───오산이 좀 있다면 직접 보고 나서 안 건데…… 이 검은 수염의 인형만 가지곤 용량이 한참 모자랄걸. / 오사카베히메 : 안 되잖어! / 갈라테아 : (그러면 역시. 그 부족한 부분을 저로 보완할 수밖에─── …………?) / (또각또각) / ??? : 그럼 더 준비하면 되지 않겠어? / 갈라테아 : 당신은……? / 아키바 네로 : 빠밤─! 아키─바! 짐짱이야☆ / 네로 : 너……뭘 하러 온 것이냐. 급박한 상황을 짐의 사랑스러움으러 달래려는 거냐? / 아키바 네로 : 이렇게 기운찬 등장 인사를 해 봤는데…… 후우. 결국 어느 쪽이 행복하게 웃을 결말인지만 생각했어. / 네로 : ? / 아키바 네로 : 솔직히 어느 쪽이든 좋았어. 행복하기만 하다면. 하지만……이렇게 된 이상. 너는 모든 게 잘 풀려도 웃을 것 같지 않은걸. 조형왕 갈라테아. / 조형왕 : 무슨 소립니까……? 당신은 성배의 힘을 얻은 제가 맨 처음 손댄 인형에 불과할 텐데요. 이 거리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원래부터 인기가 있던 인형을 이용하여 만든 인형애의 상징. 특별한 조형이나 개조는 안 했을 텐데요. 아뇨, 아직 이 몸에 적응이 덜 된 시기이긴 했지요. 성배의 힘이 조금 옮겨 가기라도 했습니까……? / 아키바 네로 : …………. / 마슈 : 방금 말씀은 무슨 뜻인가요. 더 준비하면 된다뇨? / 아키바 네로 : 냐하~☆ 알기 쉽게 말하면 도와 주겠단 거야. 힘을 빠져나가게 할 인형이라면 얼마든지 있잖아. 이 거리 안에. / 메데이아 : 그렇긴 한데. 이 힘과 잇기 위한 경로가 좀……. / 아키바 네로 : 그래서 이거야. 자, 방송용 카메라. 준비는 맡길게? / 메데이아 : …………! / 아키바 네로 : 조정은 해놨어. 그러니 찍기만 하면 충분해. / 다 빈치 : 설마 너───이 자리에서 동네방네에 인형애 에너지를 탈출시키기 위한 방송을 시작하잔 소리야? / 그 수면 가능해!? / 메데이아 : 『본다』는 행위는 실제로 마술에서 크나큰 의미가 있단다. 조정되어 있다면 연결은 충분해. 모두 아는 존재라면 연의 강도도……. 질보다 양, 용량보다 머릿수 중시로 분배하면…… 음─……뭐, 가능할걸? / (우우웅) / 메데이아 : 아무래도 망설일 시간이 없겠는걸! 술식 만들면서 빠르게 세팅할게! / 오사카베히메 : 우와오, 촬영 기재 다루는 솜씨가 완벽해! / 메데이아 : 모델러한텐 디오라마 촬영 기술도 필요하거든! 아무튼 이 에너지를 분배해서 탈출시키는 시스템은 내가 구축할게. 하지만 그 시스템은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아. 외부에서 자극을 줘서 역류시켜야 해…… 그래, 혼을 신중하게 깎는 듯한 작업이 필요하지. 실제 대상은 저 에너지랑 반쯤 연결된 조형왕의 성배 바디로 설정할게. ……할 수 있지? / 갈라테아 : 깎는 행위라면 제가 잘합니다. 맡겨 주십시오. / 에리세 : 대미지를 주면 된단 거지. 심플해졌는걸, 고마워. / 조형왕 : 멈추십시오. 여러분은……뭘 하려고……! / 아키바 네로 : 못 멈춰. 다들───슬슬 기다리다 지쳤을 거거든! / (웅성웅성) / 아키바 네로 : 다들~, 아키─바─! 갑작스러운데 또 게릴라 방송 시간이야~☆ 근데 이번엔───세세세, 세상에나! 진, 짜, 로, 스페셜한 기획이야─! 이 방송 중에만 진짜 기간 한정! 잘 들어 봐? 오늘은 조형왕 님의 파워가 이 방송을 통해 너희한테 날아갈 거야. 즉! 이름하여 『짐짱 같은 기적을 모두한테도 일으키자 대작전』~! 그러니……다들 기도해 줘. 사랑해 줘. 네 손 안에 있는 그 아이가, 케이스 안에 있는 그 아이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생명을 얻고 네게 웃어 줄지도 몰라. / (왁자지껄) / 네로 : 그 방송은 주목을 끌수록 좋지? 이거 짐도 좀 거들어 주어야 하나! 꿈의 유닛 더블 네로로서 전력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여 진정한 아이돌의 참맛을─── / 죄, 죄송한데 폐하는! 배틀 쪽을 거들어 주십쇼! / 네로 : 으, 므. 그렇느냐? 그토록 절실하게 간청하니 하는 수 없겠구나. 아이돌로서 각성하는 건 다음 기회로 미루어 두마! / 조형왕 : 멈추십시오───멈춰 주십시오. 이건 피그말리온 왕을 뵙기 위해 필요한 사랑! 다른 데 써서는 안 됩니다. 힘들게 이만큼 모았는데 부족해지면 어쩌려는 겁니까! / 네로 : 허튼 소리! 사랑이 부족하다고? 아니다, 너는 너무 쌓고만 산 거다. 남으면 써야지 않겠느냐, 봇물 터트리듯 말이다. 로마의 부를 낭비한 짐이 하는 말이니 틀림없느니라! 이를 지금부터 실천해 주마. 똑똑히 보거라!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갈라테아 : 네. 이는 귀중한 깨달음입니다.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게 증명이 될 테니 말입니다. 인간에게 사랑받은 조각상 안에도─── 참된 사랑이 싹튼다는 증명이. 이는 조각가인 제가 추구해야 하는 주제(테마). 깎아 내어 완성을 추구해야만 하는 모티브……. 이 깨달음을……좌로 가지고 갈 수 있으면 좋겠군요. 아뇨. 전부는 힘들더라도…… 저란 조각상(인간)에게 새로이 새겨지는 것은 있을 겁니다. 두 명 몫의 기억이니 말입니다. / 오사카베히메 : 어, 갈라테아도!? / 갈라테아 : 저도 원래부터 부서져 가던 걸 기운 존재였습니다. 이렇게 되는 건 필연입니다. 슬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조력 덕분에 소중한 걸 떠올렸습니다. 여러분께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 조형왕 : 저는……더 옳은 방식의 꿈을, 소원을 다음 제게 맡기는 거라 여기면 될까요. / 갈라테아 : 네, 분명……그럴 겁니다. / 다 빈치 : 그렇지. 연은 확실하게 맺어졌을 거야. 네가 (플레이어)의 서번트로 칼데아에 소환되는 것도 충분히 고려가 되는 미래야. / 또 만나자 네 작품 또 보여 줘 / 갈라테아 : 네. 왕에 비하면 미숙할 따름이지만, 기꺼이. 그쪽에는 예술가 분들도 많이 계시는 모양이니 좋은 자극을 받을 것 같습니다……. / 마슈 : 기다릴게요. 칼데아에는 갈라테아 씨랑 말이 잘 통하실 분이 많이 계시니 기대 많이해 주세요! / 에리세 : 맹한 우주선 남자애가 있지. 뭐, 그때가 되면 소개할게. / 오사카베히메 : 히메 방에도 초대할 테니 내가 모은 피규어 봐 줘~. / 네로 : 짐은 뛰어난 예술가에게 사족을 못 쓴다. 다른 이를 후원자로 삼는 건 인정하지 않을 거다. / 메데이아 : 너하곤 유파가 다르지만……뭐, 그래. 또 오렴. 너한테 어울리는 좋은 드레스쯤은 만들어 둘게. (조형왕, 갈라테아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이야기꾼 : 왕은 조각상의 소녀 곁으로 돌아와 평소처럼 상냥하게 입맞춤했습니다. 그러자,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거기서 여태까지 없던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놀란 왕은 다시 그녀의 몸을 껴안았습니다. 느낀 것은 인간의 소녀와 같은 부드러움이었습니다. 믿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그는 몇 번이나 그녀의 몸을 만졌습니다. 하지만 틀림없습니다. 혈관은 맥이 뛰고 가슴은 확실하게 숨 쉬고 있습니다. 그녀는 살아 있던 것입니다. 왕은 다시 한번 환희와 함께 그녀에게 입맞춤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뺨을 붉히면서 천천히 눈을 뜨고는. 행복하다는 듯이 왕과 서로 마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곧바로 결혼하여 아들이나 딸도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 파포스가 지금도 키프로스의 마을 이름으로 남았듯이. 두 사람은 신과 사람들에게 축복받아 언제까지고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경사 났네, 경사 났어. ―(짝짝짝짝짝!) / 검은 수염 : 으오오……눈물이 나(의 삶)를 가린다…… 이런……이런 따스한 기분, 소인은 처음이오! / 셰에라자드 : 변치 못했습니다. 갈라테아 씨의 증언을 들으며 세부적인 부분을 채웠지만 각색이나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양해를……. / 갈라테아 : 아니요. 매우 멋진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자, 여러분. 셰에라자드 님께는 피그말리온 왕의 모습을 굳이 묘사하지 않도록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이 이야기는 훌륭한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오르시지 않으셨나요? / 잔 얼터 산타 릴리 : 네! / 버니언 : 떠올랐어―! / 너서리 라임 : 상냥한 얼굴의 남성이었어! / 검은 수염 : 그래요, 그건 마치 매일 거울 앞에서 보고 있는 댄디함이 넘치는 위험한 미남 같은……! / 갈라테아 : ――――여러분과 동일하게. 아뇨, 실제 등장인물이었던 저는 여러분 이상으로 지금 피그말리온 왕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선명하게 상기된 뜨거운 추억과 함께. ……셰에라자드 님.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코 잊을 리 없는 당연한 기억이라고 해도 제3자를 끼고 새삼 상기하는 것으로 밀도, 순도를 높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목적은 달성됐다고 생각합니다. / 셰에라자드 : ……그럼. / 갈라테아 : 네. 도전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 보고 있어도 돼? 방해되는 거 아니야? / 갈라테아 : 아니요. 전혀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소중한 마스터이신 당신께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저라는 존재가――――정말로 영기의 깊은 곳에 지닌 모든 힘을 낼 수 있도록. ……서번트란 마스터와 함께 존재하는 자. 고로 그 진가는 마스터와 함께 싸울 때야말로 최대한으로 발휘된다. 그렇지 않습니까? / ―…………맞아. / 갈라테아 : 이 싸움은 정말로 개인적인 일이지만. 동시에 제 존재 이유이자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싸우게 해 주십시오, 마스터. 만약 허락되는 일이라면. 당신과 함께. / ――――알겠어. / 갈라테아 : 네. 최종 확인을 하겠습니다. 소재 양호, 도구 양호. 집중력은 최고조로 유지. 아프로디테 유닛, 정상 구동. 시스템 올 그린. 모두 문제없다고 판단. 그럼…… 조각상의 제작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분께 받은 것처럼 남김없이 따뜻한 사랑을 담아서. ――――자! / (전투) / 검은 수염 : 드륵! 완성됐다고 들어서! / 소녀들 : 보러 왔어―! / 셰에라자드 : 감상을 하러 찾아왔습니다. 어머나. 이것이……. / 갈라테아 : 네. 부디 봐 주십시오. 제가 조각한 사랑받아 마땅한 피그말리온 왕의 모습을. / 셰에라자드 :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넘쳐흐르는 듯한 깊이와 생명력이 느껴지는 조형이네요……. / 너서리 라임 : 정말로 살아 계시는 것 같아! 얼굴도 상냥해 보여서――――. / 검은 수염 : 이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근면함, 성실함, 조금 신경질적인 곳과 넘치는 메타 신사력…… 쩔어! 어쩐지 소인과 닮은 느낌이, / 갈라테아 : 닮지 않았습니다. / 검은 수염 : 추―욱. / 셰에라자드 : 그래서, 저기. 결과는 어떠셨나요……? / 갈라테아 : 판정 역을 그분께 부탁드렸습니다. 슬슬 오실 때가 됐을 터입니다만――――. / 아르테미스 : 여―여― 왔어―. 오, 완성됐네. 굉장히 좋은 솜씨야―. 새로운 아르테미스 신전을 세울 때에 당신한테 메인인 내 조각상 조각하는 걸 부탁할까? / 갈라테아 : 황송합니다, 아르테미스 님. 일부러 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어떤, 가요. / 아르테미스 : 잠깐 기다려 줘. 저―기……흠흠. 흐―음. 으으으음……. 안타깝지만―――― 생명 같은 것은 태어나지 않았어. 그런 조짐도 없고. / 갈라테아 : 그런, 가요. ―………………. / 갈라테아 : 제 소원은, 꿈은―――― 닿지 않았나요. 그 왕과 재회하는 것. 왕의 사랑이 진실이라면. 아뇨, 저 자신이라는 존재로 증명되었으니 그것이 절대적인 진실인 이상―――― 이번에는 제 사랑으로 왕의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리 생각했습니다만. / 너서리 라임 : 무척 훌륭한 완성도, 인데 말이야. 어떻게 안 되는 걸까……? / 아르테미스 : 그런 눈으로 봐도 말이지. 예전에 위세 넘치던 시절의 아프로디테가 도와준 일이니까 지금 서번트인 나한테는 아무래도 어찌 할 수 없어……미안? / 갈라테아 : 괜찮습니다. 저는 절망도 비관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 도전은 한 번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단 한 번의 실패로 끝날 정도의 것이 아닙니다. 매년마다 일정한 시기에 정해진 모티브의 작품으로 도전하듯이. 반복하고 반복하여 인생을 건 테마를 표현하려고 시도하듯이. 조각가의 손은 한 번 도달하지 못했어도 그 『도달하지 못했다』라는 사실조차 양식으로 삼아, 새기고 싶은 이상의 걸작을 향해 계속 뻗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번에는 아직 여러분의 응원을 받고도 제 기술이 그곳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 후우. 주변 청소는 이 정도면 됐나? / 갈라테아 : 저기, 감사합니다. 뒷정리 같은 것은 저 혼자서도 괜찮았었는데……. / 굉장한 걸 보여 준 답례니까. / 갈라테아 : 『평범한 돌이 순식간에 조각상이 돼 가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웠다』……인가요. 황송합니다. 아아, 조각상 주변의 청소는 괜찮습니다. 두 번 일하게 되므로 마지막엔 제가. / 두 번 일하게 된다고? / 갈라테아 : 네. ――――잠시 호흡을 정돈하겠습니다. / ―……그래도 돼? / 갈라테아 : 당연, 합니다. 그분과 닮은 모습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을 쓸쓸한 일이지만 어쨌든 이것은 불완전한 것이니까요. 불완전한 완성도의 조각상이 계속 남아 있으면. 저는 그분의 모습을 추구한 나머지 무의식 중에도 그것에 의존해 버리겠죠. 목표를 『그것』으로 삼고 맙니다. 만들어야 할 것을 『그것』의 재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삼고 맙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마음속의 어리광, 편해지려는 마음……조금이라도 그런 것이 있는 채로는 분명히 제 사랑은 닿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것을 파괴한 것입니다.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제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일찍이 제가 이 눈으로 본, 진정으로 제 안에 있는―――― 그분의 미소뿐, 이니까요. / ―포기하지 않는구나, 당신은. / 갈라테아 : 네. 셰에라자드 님께 이야기를 부탁드린 것은 그분을 향한 마음을 더욱 끌어내기 위해서였습니다만. 두말할 나위 없이 피그말리온 왕의 존재 자체는 계속, 쭉 제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세월이 지나더라도, 인리의 영령이 되더라도. 변치 않는 고귀함과 재회를 바라는 정열으로 계속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조각상이었던 제 안에 생겨난, 저의 첫 고동과 그가 겹쳐진 뒤에 계속 남아 있는 그 확실한 온도. 새겨져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 강하게 감싸여서 결코 풍화되지 않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확실한 사랑이 있다면. 제가 그분 곁에 도달하지 못할 이유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초조함도 불안함도 없이 그렇게 조각상의 소녀는 미소 짓는다. 그 사랑이 언젠가 반드시―――― 일찍이 눈떴을 때에 자신이 느낀 것과 같은. 행복한 온기로 도달한다고 믿고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즈, 즉, 바 반 시 씨의 목적은...... 서번트 여러분의 구두 데이터를 모으는 것,인건가요? / 당연하잖아, 그 외에 뭐 있어? / 그 그랬습니다. 바 반 시 씨의 취미는, 예전부터 그런 거였죠 앗, 갈라테아 씨가 협력하고 계셨던것도, 설마하니.....? / 갈라테아? 아아, 그건 얼마 안되는 내 동지. '발밑의 조형은 결코 소홀히 해선 안됩니다. 저도 구두라는 것에 대해서 재차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초 진지한 얼굴로 말하고, 뭔가 마음이 맞는거야! 과연 디자인력이 있는 녀석은 달라! 아, 그걸로 기억났다. 또 한사람의 동지를 감시역으로 그쪽에 보낼테니까, 슬슬 도착했을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마슈 : 만들고자 하는 것...... 그것은, 대체? / 저희들이 모은 여러분의 발 데이터와 관계가 있는 겁니까? / 미스 부츠라인 : 물론, 그 데이터야말로 근간. 만들려고 하는 것은 그 앞에 있습니다. 그것을 만들고 싶다,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저나 갈라테아 씨가 그녀에게 협력하고 있었던 이유입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만들 권리가 있는 것. 각각에게 가치가 있는 것. 여러가지 '좋아' 라는 생각이 모여있는 것. 그리고 이야기로 듣기로는, 여름의 풍물시라고 말할 수 없는것도 아닌 것ㅡㅡㅡ / 그건, 설마 / 미스 부츠라인 : 후후, 총명한 마스P 씨는 바로 알아채신 것 같네요. 역시 실체험이 있으면, 마음과 몸의 깊은 곳에 그것이 각인되어 버리는 걸까요. 에에, 그것은, 책입니다.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동인지입니다. 그녀는 말이죠, 구두 애호가들을 위한 동인지를 만들려고 한 것입니다. 서번트들의 구두 데이터집이나, 멋진 구두의 디자인 스케치를 실어서, 말입니다. / 바 반 시 : ..... ...... / 마슈 : 서번트 여러분들의 구두 데이터를 모은, 동인지.....! 그 기념해야할 최초의 페이지에, 마스터의 구두를 상징으로서 실으려 했다는 거군요. 과연. 압니다. 오히려 그 이외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 바 반 시 : ...... 뭐어. 별로 들켰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가. 그래. 책을 만들어보고 싶었어. 그것 뿐. 그러니 찍게 해ㅡㅡㅡㅡ / 마슈 : 하지만, 그것과 이것은 다른 얘깁니다. 마스터에 대한 위해는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 로린치 : 데이터집이라면 수도 중요하지. 그래서 이렇게 닥치는대로 모으게 했던건가. / 미스 부츠라인 : 네. 논평이나 분석을 위한 패턴은 많으면 많을수록, 제작의 양식이 되겠죠. 그런 이유로, 그 뜻에 찬동한 저는 잠정 서클인 '숲의 요정의 숲' 의 미스 부츠라인으로서 책 제작의 자료 수집에 협력하고 있었던 겁니다. 동인지 그 자체에 대해서는 풋내기지만, 패션 관련이라면, 지혜도 빌려드릴 수 있으니, 갈라테아 씨도 마찬가지네요. 다음의 축제가 있다면 거기서 신간을 배포할 예정이었습니다. 뭐어 저는 아이돌이라던가 여러가지 그 외에도 있으니까 겸임이 될 것 같습니다만, 그건 그거. '좋아' 는 아무리 많아도 괜찮습니다. 옷을 좋아해도 구두를 좋아해도 엑세서리를 좋아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전부를 전력으로 사랑하면 되는겁니다.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람을 상처입힌 결과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의 덩어리를 만들어내는것은, 조금 슬픈 기분이 되지 않겠습니까, 라는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길이 열렸습니다만...... 이 통로의 방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듯한? / 으응, 그렇네, 나무의 바깥쪽으로 나가는듯한 방향으로 뻗어있어. 어찌 된걸까? / 가 보면 알겠지. / 이렇게 되어 있나...... 바깥 공기가 맛있네 / 나무 외곽에 설치되어있는 발판은 넓고 튼튼하게 되어 있습니다. 진행에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돌풍 따위가 불어닥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장자리에는 되도록 접근하지 않도륵 부탁드립니다. 마스터. / 라져, 조심할게 / 그것보다, 저건 뭐야. / 나무 위에 만들어진, 간이적인 집 같은 시설. 소문으로 들었던 트리 하우스라는 걸까요? / 뭔가 괜시리 두근두근해.....! 소년심이 자극된다.....! / (어째서 눈을 빛내는걸까, 높은 곳의 주거는 불편하고, 위험할 뿐인데) (남자아이는 위험에 끌린다, 라는 거? 어쩔 수 없는 아이네) / 트리 하우스는 신축 같아서, 뒤틀림 같은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목재로 쌓아올린 것 뿐만 아니라, 대수 본체를 직접 깎아서 만든 하우스도 있는 것 같네요. / 그리고, 저 줄기등에 새겨져 있는 상도ㅡㅡㅡㅡ 몹시 잘 만들어져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렇다는건..... / ...... 칭찬의 말씀, 황송합니다. / 역시, 갈라테아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강이 부딪히는 소리) / 콜럼버스 : 쳇, 이건! / 또 새로운 강이......!? / 마슈 : 그런 모양이에요, 마스터! / ??? : 사랑 이야기인가요. 좋습니다. 저는 항상 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니─── 애초에 제 조각들은 전부 왕을 향한 사랑으로 이어져 있으니까요. / 마슈 : 저 쪽 배에 타고 계신 건....... 갈라테아 씨입니다! / 다 빈치 : 반응은...... 응, 라마 때와 같아. 즉 칼데아의 본체와는 별개로 「누군가와 만나고 싶어」라는 마음이 독립하여 초코와 결합된...... 초코 서번트다! / 갈라테아 : 익숙하지 않은 단어지만 문제 없습니다. 흥미도 없습니다. 저는 그저 왕과 재회하고 싶을 뿐입니다. / 안드로메다 : 우와, 조각상처럼 예쁜 사람이다....... / 갈라테아 : ......? 제 안의 아프로디테 님의 가호가 미묘하게 두근대네요. 그리스 관계자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 안드로메다 : 네레이데스라던가 케투스라던가, 포세이돈 냄새가 나는 걸까나~ 아니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당신한테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거네. / 갈라테아 : 예. 제 남편, 제 왕. 피그말리온. 신들조차 감탄할 정도의 사랑을 가지고, 조각상에 불과했던 저를 사람으로 바꿔주신 분. 저는 그 분과 재회해야만 합니다. 사랑에...... 보답해야만 합니다. 저 또한 그 분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 세미라미스 : 당당한 얼굴도 잘도 말하는군...... / 마슈 : 하지만 갈라테아 씨의 마음의 강함은 저희들도 알고 있는 바입니다. / 라마 때와 같이 이야기만으로 물러서 주지는 않을 것 같네 / 안드로메다 : 응. 그 때랑 같이 알 수 있어. 저 사람도 진심인 거네. 그 외에 다른 것이, 심지어 이성 같은 게 없다고 하더라도. 오직 그것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 갈라테아 : 음. 제 사랑이 진심인 건 당연한 일입니다만, 마치 그걸 위해 이성을 내다 버린 광전사처럼 취급 받는 건 예상 외입니다. / 다 빈치 : (실제로 버서커인 게?) / 갈라테아 : 그럼 이성적으로. 서로의 사랑,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어필해서 자기 쪽의 사랑이 더욱 강하다는 걸 상대에게 납득시키는 승부를. 거기서 승리한 쪽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문화적이고 평화로운 해결책은 어떨지요. / 콜럼버스 : 아앙? / 갈라테아 : 저는 지지 않습니다. 왕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몇날며칠이고 계속 할 수 있기에. 상대가 포기할 때 까지 이야기를 계속해서 승리하겠습니다. 제 사랑은 무한이고, 조각상으로서의 내구성 역시 비바람에 견뎌낼 수 있으니까요. 제 내구성은 수 천년의 시간을 지나도 남아있는 그리스의 조각상을 봐도 알 수 있지요. 자, 먼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그의 신체 중 좋아하는 부위부터 시작할까요. 나의 턴....... 견갑골의 라인! / 안드로메다 : 크윽, 강하다! 당당한 얼굴로 이 무슨 강속구스트레이트! 내겐 조금 어려운 승부려나......! / 갈라테아 : 그렇습니까. 그럼 제 부전승으로 처리해도 되겠지요. 이쪽의 강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 속성은 「조각상」입니다. 저의 왕과 재회한다는 사랑을 위해, 조각상을 계속해서 만든다...... 지금까지와 전혀 변함없습니다. 우선 완성 직전이었던 조각상을 마무리해서, 먼저 하나....... / 세미라미스 : 에에잇, 주눅들어 있을 때냐! 저 쪽은 할 마음 가득이니라! / 안드로메다 : 우, 우선 나도 바위를 보급할께! / 마슈 : 다행이네요, 간신히 길항상태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 안드로메다 : 어떡할까? 좀 더 추가할까? / 콜럼버스 : 안하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아가씨의 바위 만으로 앞서가는 건 쉽지 않겠는데. 바나나 때랑 마찬가지로, 저쪽 강의 속성을 이용하지 않으면 어렵겠어. / 다 빈치 : 그 말대로야. 저쪽이 강에 집어넣고 있는 조각상은 아무래도 재질상 바위로 취급되고 있는 거 같아. 즉 우리들의 강의 효과도 사용할 수 있는 이 결전 장소에서라면 자연스럽게 두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거지. 평범한 방식으론 불리할 거야. / 어떡하지!? / 마슈 : 저쪽 편의 상태를 보아하니...... 다행히도 갈라테아 씨는 본인만의 규칙이 있어 보입니다. 조각상을 모두 손으로 직접 조각해서 만들고 있어서, 투입하는 속도 자체는 그렇게 빠르지 않아요. 이 시간적 여유를 이용해 타개책을 강구해 보죠. (중략) 다 빈치 : 음~ 그러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어떻게든 리소스를 관리해서 그쪽을 도와줄 만한 사람을 한 명 정도는 보낼 수 있을지도 몰라. / 콜럼버스 : 오우. 그럼, 진짜 갈라테아 본인을 부르면 되는 거 아닌가? / 다 빈치 : 나도 같은 생각이어서 선제적으로 부탁해 봤는데, 방금 막 거절당한 참이야. 「자기자신과 왕을 향한 사랑을 겨루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라네.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서 강요할 수도 없고. / 세미라미스 : 흥. 초콜렛이 된 자신과 싸운다니. 그 행위가 악몽이나 다름없다는 건 분명하다. 책략을 세우는 건 네 녀석에게 맡기마. 상대가 조각상을 완성시키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는 해도, 적당히 대항해 두지 않으면 금방 집어삼켜 지겠지. 나는 쌓아둔 바위 재고를 조금 방출하도록 하마. / 잠깐! 생각났다! / 세미라미스 : ......뭐라? 내 바위는 달리 쓸 곳이 있다고? 그게 무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선택지 1 질보다 양 선택시] / 에디슨 : 후하하, 나를 부르다니 최고의 선택이고말고! 하지만 그 작전명은 조금 어폐가 있는데. 나의 대량생산은 질도 굿이니까. 모두가 만족하는 양품을 범죄적인 스피드로 생산해 내어 보마! 그래, 천재성을 가감 없이 발휘하여 최고 속도로 제작한 이 ─── 「직류식 전자동 바위인형 변환 머신」으로 말야! / 안드로메다 : 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대단해 보여! 미안, 별로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설명을 들어도 어떤 점이 대단한 지 잘 모르겠어. / 에디슨 : 아니아니 상관없다네. 발명가에게 있어 최고의 칭찬이니 오히려 고맙군, 활기한 레이디. 발명을 활용해 주기만 한다면, 이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말고. 구조를 너무 잘 이해해도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거든. 도리를 모르는 것들의 모방이라던가 법정 배틀이라던가. / 안드로메다 : 그리고 이 라이온 탈도 잘은 모르겠지만 대단하네! 리얼해! / 에디슨 : 하하하 탈이 아니니까 수염을 잡아당기지 말아주겠나 레이디. 으흠. 아무튼, 이 머신은 실제로 대단하다고. / 마슈 : 사용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에디슨 : 간단하네. 스위치를 눌러 기동시키고, 이곳에 필요한 만큼의 바위를 집어넣기만 하면...... / 에디슨 : 이렇게! 암석을 재료로 한 조각상이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구조다!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모양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움직이게까지 했을텐데 말이지. / 콜럼버스 : 아니, 이 정도면 충분해. 이걸로 저쪽 강의 성질에도 적용되는 「조각상」을 이쪽에서도 만들 수 있게 되었군. / 마슈 : 갈라테아 씨의 조각상은 대단하긴 하지만, 이것만 있으면 수로 대항할 수 있을 거에요! / 다 빈치 : 시간 단위 생산량으로 따지면 이쪽이 웃돌게 되었을 거야. 나머지는 훌륭한 일품 조각상과 대량 생산 바위 인형, 그 질의 차이가 강의 진행력에 얼마나 차이를 만들게 될 지인데...... 이것만큼은 직접 해보지 않곤 모르겠지. / 세미라미스 : 그럼 남은 문제는...... 소재인가? / 에디슨 : 음. 아무리 천재인 나라고 하더라도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건 어려우니까. 지금은 시범 가동입니다. 재료가 되는 바위가 없으면 생산은 멈추게 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선택지 2 조각상 스스로 움직이게 하자! 선택 시] / 아비케브론 : 흠. 거기서 내 골렘을 떠올리다니 좋은 생각이다. 조형 자체에 그렇게 고집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필요한 건 속도를 중시한 조형법이겠지? 그런 방향성으로도 충분히 연구는 진행해 두었네. 여기서 직접 시연해 보이지. 바위 덩어리에 이 술식을 적용하면...... / (대충 아비케브론 바위인형 짤) / 안드로메다 : 와! 바로 만들어지다니 대단해! 분명 대단한 대마술사시겠네! 혹시 궁정 마법사라던가? / 아비케브론 : 후후. 영광이군, 안드로메다 왕녀. 사실은 이것 밖에 재주가 없는 그냥 학자에 불과하지만. / 콜럼버스 : 좋아, 이 바위 골렘도 「조각상」 취급이라면, 강의 진행력에 도움이 되겠지. / 아비케브론 : 단, 이건 어디까지나 「형태뿐」이다. 움직이긴 하나 전투에 사용할 순 없어. 자동적으로 움직여서 스스로 강에 몸을 던진다, 정도가 프로그래밍의 고작이군. / 마슈 :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강에 던지는 것 자체도 꽤 품이 드는 일이니까요. / 아비케브론 : 그럼 다행이군. 남은 문제라면───역시 소재겠어. 바위에서 조각상골렘을 만드는 건 내가 얼마든지 하겠지만, 소재가 되는 바위가 없으면 어쩔 수가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안드로메다 : 그건 맡겨줘! 마력이 되는 한 내 바위를 기계에 잔뜩 먹여줄게! / 이쪽도 바위를 수집해 올게! / 마슈 : 네, 마스터! 바위산의 위치는 세미라미스 씨가 조사해 주셨습니다! / 세미라미스 : 귀찮지만 어쩔 수 없지. 안내는 해 주마. 빨리 마무리 짓도록! / 아비케브론 : .......어울리는군, 자네. 그거. / 세미라미스 : 입다물어라만치닐박아버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강이 흐르기 시작했어......! / 마슈 : 해냈습니다! 작전 성공이에요! / (갈라테아가 초콜릿 색으로 변경) / 갈라테아 : 아아. 또, 만날 수 없는 건가요. 저는...... 저의, 사랑을...... / 안드로메다 : 괜찮아. 네 사랑이 무언가에 진 게 아니야. 이건 정말이야. 내가 보증할게. / 갈라테아 : 그렇다면...... 닿지 못했던 이유는. 납기를 맞추지 못해서일까요......? / 안드로메다 : 그, 그럴...... 지도? 이번에는 조금, 아주 약간. 「당신」과 「여기」가 살짝 맞지 않았을 뿐일 거야. / 갈라테아 : ......그렇, 습니까. 아쉽군요. 아아,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은 건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분명 제 사랑은 닿겠지요. 지금까지도 그렇게 믿어왔으니까요. 어쩌다보니 이번은 당신이 앞서 간다. 단지 그뿐이겠지요. / (중략) 갈라테아 : ......과연. 알겠습니다. 그 얼굴을 본 것 만으로 만족하도록 하죠. 그건 틀림없는, 사랑하는 소녀의 얼굴. 다음 작품의 확고한 테마, 모티브가 정해진 것 같습니다. / 안드로메다 : ......후에? (초코갈라테아 소멸) / 안드로메다 : 잘 모르겠지만...... 그걸로 납득해 준 거, 려나? / 또 초코가 떨어져 있네. 이 형태는......(어디서 본 적 있는 듯한......) / 마슈 : 갈라테아 씨를 자그맣게 데포르메한 형태의 초콜렛이네요. 최후의 그 순간에 모양을 깎으신 걸까요. 과연 대단하세요. (핫, 올해 선배에게 드릴 선물은, 선배 모양을 본 뜬 초코......!? .......아, 아뇨. 오리지날리티를 발휘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의 퀄리티로 만들수 있을 것이냐는 저 스스로의 센스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네요. 일단 아이디어로서 기억해 두도록 하고 결론은 보류하도록 할까요......) / 안드로메다 : 대단하긴 하지만, 괜히 먹기도 버릴 수도 없겠는데...... 뭐 어때. 일단 가지고 있자. 아무튼! 제 2의 강 배틀도 어떻게든 승리했네! 해냈다! / 콜럼버스 : 오우. 강도 무사히 다시 흐르기 시작했군. 가야 하는 장소를 향한 항로도 재개되었구만. / 세미라미스 : 나참. 사랑이니 뭐니 참으로 낯간지러운 주제로고. / 안드로메다 : 여제님은 사랑 이야기 같은 거 안해?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던가 없는 거야? / 세미라미스 : 없다. / 일동 : ....... ....... / 안드로메다 : 왜 모두가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걸까나~? 사실은 있는 거지? / 세미라미스 : 좋아. 그 이상은 전쟁하자는 뜻이렷다. / 안드로메다 : 어떤데~? 어떠냐니까안~? / 세미라미스 : ......공중정원 기동───! / 침착해 주세요 여제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광화 : EX. 그녀를 이상적인 여성으로서 상아에서 파낸 키프로스 섬의 왕 피그말리온이 가지고 있던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의 한결같은 사랑=광기가 그 아내가 된 갈라테아에게 전파된 것. 의사소통은 완전히 가능하지만 그녀는 '무기물을 사랑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무기물에 대한 사랑은 고귀하다.' '그것이 진실한 사랑을 낳는다' '모두 더 무기물을 사랑해야 한다'는 등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평소에 그것을 목청껏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자기 자신이 그 진실한 사랑을 발휘해 피그말리온 왕을 조각하고 재회하는 것이 선결이기 때문이다. 피규어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그것을 멀리서 가만히 바라보고 응응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8 대마력:B. 마술발동에 쓰인 영창이 3절 이하인 것을 무효화한다. 대마술, 의례주법 등을 가지고서도, 상처입히는 것은 어렵다. 갈라XP아라는 존재의 근간인 여신 아프로디테에 의한 가호의 영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9 ○피그말리온의 사랑:EX. 키프로스 섬의 왕, 피그말리온의 순수한 사랑을 받아서 그녀가 태어났음을 가리키는 스킬. 근본의 존재이유인 그 사랑은, 그녀의 가슴 속에 따뜻하게 뿌리내려, 결코 잊을 일은 없다. 또한 이 스킬은, 피그말리온 왕과의 행복한 나날 속에서 획득한 기술, 가사나 왕한테서 배운 조각 스킬 등의 행사에도 관련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0 ○조각상 처녀:A. 그녀가 상아를 깎아 만들어진 조각상에서 태어난 존재임을 가리키는 스킬. 서번트로서의 그녀는 그 영체에 무기질로서의 성질도 겸비하고 있다. 인류사에 새겨진 설화의 신비성분이「조각상이었다는 점」에 기인하기 때문. 즉 기본적으로 그녀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조각상이기도 하다」는 개념적으로 겹쳐진 상태다. 설령 신체가 파손된 경우에도, 붙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전투시 등, 신경을 쓰면 어지간한 서번트 이상으로 단단해질 수도 있다. 「사람」과「조각상」믜 비율은 그녀의 의지로 제어된다는 것이다. 100% 사람, 100% 조각상 상태가 되는 것도 가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1 아프로디테의 은혜 EX. 그녀 안에 있는 여신 아프로디테의 성질을 보여주는 스킬. 전설에서는 피그말리온의 진지한 소원을 알게 된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을 주었다고 하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2 『이상을 새기는 왕의 끌』랭크:B 종류:대물보구. 레인지:1~30 최대포착:―. 피그말리온 치젤아웃. 희대의 조각가, 피그말리온 왕이 휘두른 신기의 끌, 그 구현화. 서번트 갈라테아는 그 끌로 인해 태어난 존재로서, 또한 그의 아내였던 자로서, 이것을 보구로서 소지하고 있다. 그가 상아로 만들어낸 것은 애초부터 살아있는 듯한 솜씨의 처녀였다. 누가 봐도 생명을 갖고 있는 듯한, 만든 장본인조차 사랑을 해버리고 말 법한, 그리고 신이 그것에 생명을 부여해도 좋다고 생각해버릴 듯한, 인지를 뛰어넘은 솜씨의 조각을 만들어내는 신기의 끌. 이 보구에는 아프로디테의 축복이 깃들어있어, 만들어낸 것은 피그말리온의 전설이 재현되듯 생명을 지니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만들어진 아기새는 하늘에서 날갯짓하고, 뱀은 혀를 내밀고 덤벼들며, 장미는 가시 속에서 꽃핀다. 그것들은 갈라테아와 마찬가지로 「조각상이며 생명이기도 한 것」이다(색채나 질감에서). 단 영원히 살아가는 것은 아니고, 갈라테아의 마력이 끊어지면 단순히 정교한 조각으로 돌아가버린다. 또한, 아무리 정교히 만들었다 해도「인간」은 생명으로서 태어나게 할 수 없다. 이것은 갈라테아 본인은「자신에게 대상물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반대로「피그말리온 왕은 역시 굉장해」하고 경의를 더 품게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3 조각상의 성질을 지니기에, 비중적으로 인간보다 약간 무섭다. 본인도 실은 신경쓰고 있기에 체중계엔 올라가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4 (인연레벨 2) "돌, 나무, 청동, 소재는 안 따집니다. 마스터가 제일 좋아하는 상을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어떻게 간직하고 있는가로, 당신의 됨됨이를 알 수 있으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마이룸 대사

*45 (인연 레벨 3) "마스터의 나라에는, 츠쿠모가미라는 개념이 있다나 보군요. 기물에 사고가 깃들어, 의지를 가지고 움직인다. 매우 흥미롭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마이룸 대사

*46 "이만한 리소스가 있다면, 아프로디테 님의 권능이 담긴 이 특수한 소재를 가동시키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이건 리소스를 아끼지 말고, 작품 제작에 힘쓰라는 지령이라고 인식했습니다. 맡겨주세요, 마스터가 파산할 때까지, 저는 이 손을 멈출 일은 없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1차 영기재림 대사

*47 갈라테아 : 요행이군요. 양이 많지 않아도 되니 그 점토를 사용하겠습니다. 그러면─── (부스럭) / 오사카베히메 : 웬 투박한 걸 입었네!? / 갈라테아 : 작업복 같은 겁니다. 날붙이를 쓰는 조각 작업에는 위험이 따르니 말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아무래도 더워지기 시작했으니, 작업복을 벗겠습니다. 조각 작업은 위험이 따르기도 하니, 원래대로라면 그대로 입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1차 영기재림 대사

*49 "문제없는 모양이군요. 홀가분하게 끌을 휘두를 수 있다는 메리트를 중시해서, 조만간 이대로 가도록 하죠. 하지만 그만큼, 자신에게는 주의가 필요해집니다. 물론, 당신께서도 말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2차 영기재림 대사

*50 "이만한 리소스가 있다면, 아프로디테 님의 권능이 담긴 이 특수한 소재를 가동시키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이건 리소스를 아끼지 말고, 작품 제작에 힘쓰라는 지령이라고 인식했습니다. 맡겨주세요, 마스터가 파산할 때까지, 저는 이 손을 멈출 일은 없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1차 영기재림 대사

*51 에리세 : 그런데 그……수영복 같은 노출도를 한 옷은 괜찮은 걸까. 그, 신화의 원전상으로 문제없지 않아? / 오사카베히메 : (수영복 같은───노출도를 한───옷?) 《히메는 의문을 느꼈다》 / 갈라테아 : 이것도 피그말리온 왕께서 입혀 주신 겁니다. 조각상인 저는 원래 알몸이었으나 이를 측은하게 여긴 왕께서 친히 추가해 주셨습니다. 즉 이 또한 왕께서 주신 사랑의 증표. 부정적 견해에는 결사 항전할 생각입니다. / 에리세 : 아, 딱히 문제가 있단 건 아닌데! 미안해요, 본인이 납득했다면 완전 존중할게요! 아름다우세요! / 오사카베히메 : 오올─, 쫌 화난 표정도 예쁘구먼. / 장비에 메카 요소는 왜 있어……? / 갈라테아 : 메카란 건 잘 모르겠으나…… 저는 피그말리온 왕의 사랑에 더해 그 사랑에 감명을 받은 여신 아프로디테 님의 힘으로 인간이 된 존재입니다. / 아프로디테? / 갈라테아 : 그 여신의 가호가 현재 제게 작용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정성스러운 끌 소리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와 같다. 오가는 줄칼은 완만한 파도 소리를 노래한다. 작은 칼날의 간지러운 감촉. 숨결의 온도. 손바닥이여 떨어지지 말아 주오. ───아아. 나는─── ───나는. 그 사람의 사랑을 언제 깨달은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오사카베히메 : 헤에─, 그게 너구나─. 듣고 보니 피부가 진짜 곱긴 하지. 척 보이게 매끈매끈 촉촉해 보이는 게 진짜 인형 같아…… / (만질) / 오사카베히메 : 아 미안, 무심코 헛말이! 이런 소린 실례되지! / 갈라테아 : 상관없습니다, 신경 쓰지 마십시오. 아무래도 서번트인 저는 『조각상이자 인간』인 상태인가 봅니다. 거기에 우열과 상하관계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피그말리온 왕께 사랑받은 저』란 정의만 있으면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제 재질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만져 보시겠습니까? / 오사카베히메 : 진짜로!? 그래도 돼!? 그럼 실례를 좀……. / (꾹꾹) / 오사카베히메 : 우오오오. 이거 무지막지한데. 인간처럼 부드럽긴 하지만 동시에 인간 같지 않은 매끄러움과 탄력이 있어……! 아무튼 내내 만지작거리고 싶은 감촉……! 글고 역시 만지자마자 느껴지는 바디 라인도 대박! 퍼풱트! / 갈라테아 :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 조형에 관한 찬사는 제가 아닌 피그말리온 왕께 해 주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배비지 : 흠. 빅터의 딸에게 죽이 맞는 친구가 생긴 건가. 이는 기쁜 일이다만. / 만족하셨어요? / 배비지 : 부정하마. 예상하긴 했으나 저 여성의 장비는 신대의 구조물이더군. 칼데아에도 모델 케이스가 존재하므로 간단한 정비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고장이라도 날 경우에는 아마 수리 여부가 저 여성의 지식에 의존하여 정해질 거다. ……아프로디테 유닛인가. 잘 아는 자가 없지는 않다만───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오사카베히메 : 마음 상하지 말고 들어 주면 좋겠는데, 급사 노릇을 할 줄……알아? / 갈라테아 : 당연합니다. 저는 피그말리온 왕의 아내. 하인을 여럿 부려먹는 타입의 왕이 아니셨으므로 자연스럽게 저도 기본적인 집안일을 습득하여 구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니 맡겨 주십시오. 특히 사과 등의 표면에 조각(카빙)하는 걸 잘합니다. 신, 인간, 동물……어떤 모티브에도 대응 가능합니다. / 오사카베히메 : 엄청 한정적이긴 한데 무기는 무기인가! 에라이, 일단 가 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조건 만족 시 해방되는 인연 레벨 2)저는,피그말리온의 왕의 사랑과 아프로디테님의 가호로 태어난 존재입니다.지금 제가 입고있는 장갑이나 장비는 그 가호가 강하게 반영되있겠죠.직접 만난적은 물론 없습니다만 아프로디테님한테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마이룸 대사

*57 (인연 레벨 5)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마음이 맞는 이상, 역시 당신께서도 우리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계신 거겠죠. 보장해드리겠습니다. 길은 길더라도, 반드시 당신께서도 진실된 사랑에 다다를 수 있다고……. 네, 당신께서도 언젠가 만날 수 있겠죠. 처음에는 생명 없는 것이라 해도, 언젠가 사람으로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분께 인사드릴 수 있는 날을, 저는 기대하고 있도록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마이룸 대사

*58 "그 한결같은 사랑, 검은 수염 님은 매우 장래가 있는 남자라 생각합니다. 아뇨, 피그말리온 왕하고는 타입이 전혀 다릅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파티에 검은수염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9 검은 수염 : 칼데아 내에서 가장 센스 있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이상적인 2차원 캐릭터를 사랑하고 미소녀 피규어를 사랑하기 때문. '우효! 저, 정말 언젠가는 아내가 삼차원으로 나올 수 있는 겁니까!? 졸자가 가는 길은 틀리지 않았다!' 라고 갈라테아의 존재를 알게 된 최근의 검은 수염은 쓸데없이 더 기분나쁘게 변했다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갈라테아 인연 캐릭터

*60 "아아…… 여러분은 어떤 근사한 사랑을 받고 태어나게 되셨는지요. 기회가 있다면 꼭 모여서, 각자 사랑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요, 연애 이야기, 라는 거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파티에 인조물 계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1 "콜키스의 여왕. 그녀도 꽤 실력 있는 조형사라 판단했습니다. 귀여워하는 것이 아닌, 사랑한다는 마음에 진심으로 빠질 수가 있다면, 더욱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파티에 메데이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2 메데이아 : 제법 솜씨 좋은 인형사로 한눈에 두고 있다. 한발 물러선 곳에서 '사랑한다'가 아니라, 좀더 망집을 담아 '사랑한다'고 한다면, 언젠가는...라고 기대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갈라테아 인연 캐릭터

*63 갈라테아 : 다른 작가의 작품에 마음대로 손을 대선 안 된다는 말씀은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당연한 매너입니다. / 메데이아 : 응? 아아, 네가……헤에……. 좋은걸. 아주 좋아. 아아, 방에 장식하고 싶어. 그 금발 아이 옆에 두고 금은 페어로……후후후……. / 갈라테아 : ……감사합니다. / 오사카베히메 : 인형이나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반응은 다 이렇단 말이지─. 히메도 그렇지만. 막 확 끌리고 그러지, 진짜! / 다 빈치 : 갈라테아는 피그말리온 왕이 『완벽한 여성』으로 만들었다지. 같은 취향 분야에선 클레오파트라나 양귀비급 대우를 받아도 이상하지……않을 수도 있어. / 갈라테아 : 당신도 조형사라 들었습니다. 비록 나중에 조형왕이 조정을 했더라도 그 『아키바 네로』의 완성도는 몹시 빼어나다 판단 중입니다. 뛰어난 인형 제작자가 많은 건 바람직한 일. 끊임없는 연찬을 기대하겠습니다. / 메데이아 : 후후, 빈말이라도 듣기 좋은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갈라테아 : 따지기만 하실 겁니까. 순수히 흥미 위주로 여쭙겠는데…… 당신은 본인이 사랑하시는 인형을 인간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으십니까? / 메데이아 : …………. 응. 안 그래. / 갈라테아 : 이유가 무엇입니까? / 메데이아 : 글쎄.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나는 아름다운 조형이나 그 아름다운 조형이 만들어지는 것, 그게 사람들 손으로 유지되는 걸 좋아해서 그럴 거야. 예를 들어 나는 취향 직격인 한 금발 세이버를 인형으로 만들곤 싶지만, 그건 인형이라는 아름답고도 안정적인 형태로 그 사랑스러움을 보듬고 싶을 뿐이야. 가진 컬렉션에 굳이 생명을 불어넣잔 생각은 안 들어. / 네로 : 흠. 그것도 이해가 되는군. 예술은 예술이기만 하면 충분하다는 발상이로구나. / 갈라테아 : ……그렇습니까. 아깝군요. 아쉽습니다. 당신이 조형사로서 피그말리온 왕의 경지에 다다르려면 그 부분의 인식 개혁이 필요할 겁니다. / 메데이아 : 그러니. 그냥 유파가 달라서 그런 건 아닐까? / 갈라테아 :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라서 이런 말밖에 못 드립니다. 양해해 주시길. / 메데이아 씨 불만도 맡아 둘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갈라테아 : 뜨끔. ……죄송합니다. 그럴 상황이 아니란 건 이해하고 있으나 완성도가 뛰어난 인형을 보면 절로 시선이 가는 바람에. 그게, 질투하는 건 아니고 순수히 조각 기술 보유자로서 흥미가 말입니다……. / 오사카베히메 : (아아 참, 쑥스러워하는 것도 귀엽네! 이거 임금님 취향도 이해가 가는걸! 히메도 가능하면 이 애 방에 델꼬 가고 싶어─! 옷 마구 갈아입히고 싶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네로 : ───모르겠구나. 그러니 만나서 물어보면 될 거다. 걱정 말거라. 우리는 한 걸음씩 그 길을 가고 있느니라. / 갈라테아 : ……그렇지요. 만나면 알 일입니다. / 네로 : 하긴 그 전에 짐의 가짜 인형을 붙잡아서 불게 하는 수도 있긴 하다만! 음, 왜 그러느냐, 웃는 것이냐? 짐이 무슨 웃기는 소리라도 했느냐. / 갈라테아 : 아닙니다. 그게, 당신을 보고 있으면…… 기운차구나 싶습니다. 실례지만 흐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네로 : 흠, 관대히 넘어가마. 짐은 아름다운 장미의 황제. 보기만 해도 기운이 나니 만병통치약 같단 평판이 온 로마에 자자하지. 마음껏 어여뻐 하거라! (중략) 네로 : 에잇, 끝이 없으니 일단 좀 떨어지거라. 좋은 조형을 마구 만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만. 짐도 갈라테아를 실컥 만지작거리며 여기까지 오긴 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네로 : 예술에 대해서도 이해가 많은 황제. 왠지 건강한 딸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흐뭇하다. (아프로디테가 네로를 총애하고 있기 때문에. EX: 세이버 비너스). 다만 네로는 아프로디테보다 예술의 신 뮤즈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갈라테아 인연 캐릭터

*68 아르테미스님은,자주 제 얼굴을 빤히 보곤하십니다.불쾌한건 느껴지지않으니 제 조형에 무언가 불만을 갖고 계시ㅡㅡ는건 아닌거같은데....의문이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파티에 오리온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9 호쿠사이/고흐 등 예술가 서번트 : 좋아한다. 그들을 은밀히 응원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갈라테아 인연 캐릭터

*70 카이사르 : 보고 있으면 왠지 아들을 보는 듯한 흐뭇한 기분이 든다. 카이사르는 비너스(아프로디테)의 후손을 자칭했기 때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갈라테아 인연 캐릭터

*71 센지 무라마사 : 조각솜씨는 초일류라고 생각합니다만, 작품에 보여지는 감정이 사랑은 아닌 것 같아서, 조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갈라테아 인연 캐릭터

*72 이상하네요.로마라는 나랏분들ㅡㅡㅡ그들을 보자면 무언가 흐뭇한 느낌이 듭니다...성에있던 아이들을 보는거같은 느낌이려나요(로마 서번트 소지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갈라테아 파티에 로마 계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3 "요정기사 트리스탄…… 아니, 여기서는 그냥 바반 시인가. 요정이 적은 칼데아에서라면, 녀석도 얌전히 있겠지만…… 뭐? 갈라테아라는 서번트하고, 사이좋게 구두를 만들고 있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바게스트 파티에 바반 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4 아프로디테 유닛. 서쪽의 신수 병장인가요? 관심은 있지만 아마도 본 여신과는 규격이 맞지 않겠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두르가 파티에 갈라테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5 이야기꾼 : 피그말리온은 멋진 왕이었지만 여성에게 몹시 절망하여 혐오하고 있었습니다. 결혼 따위 절대로 안 한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었습니다……. / 버니언 : 어째서―? / 이야기꾼 : 어째서……일까요? (힐끗) / 갈라테아 : 그것은 저도 자세하게는 모르는 일입니다. 다만 그분께서는―――― / 검은 수염 : 잠깐, 잠깐, 기다려 봐! 그 프라이버시는 폭로하면 안 된다고! 더러운 악당도 아니고 말끔한 임금님인데 살림을 차리려고 하지 않는다니…… ……아아, 옛날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거겠지…… 이해돼, 소인은 너무 이해가 잘 돼……. 순진한 마음을 찢어발기는 3차원 여자의 시선, 속닥거리는 목소리, 키득대는 웃음소리……. 선배는, 피그말리온 선배는 말이야. 정말 쓰라린 경험을 해 왔던 거야(단언)! 마음의 상처를 후비지 말아 주세요! / 갈라테아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그분의 명예를 생각해서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검은 수염 님. 그럼 그 수수께끼는 수수께끼로 두고 부디 이야기를 계속해 주십시오. 『저도 모르는 일』이오니 이 점에 관해서는 이 이야기의 정확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 만한 것은 아닙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키프로스의 갈라테아. 왠지, 좋은걸! 무표정하지만 계속 사랑하는, 러브에 사는 자의 눈이야, 저건. 우후후, 마스터는 이해되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안드로메다 파티에 갈라테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