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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필드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가상의 도시를 부르는 통칭이다.

북쪽에는 광대한 계곡, 서쪽에는 깊은 숲, 동쪽에는 늪지대, 남쪽에는 사막지대가 있다. 그 중심의 도시는 일종의 애매한 경계가 되어 자연과 인공물의 밸런스가 맞춰진 신흥도시라는 평을 받는다. 한편으로는 오만한 주변 자연의 조율자 비슷한 이미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자연과 도시의 조화는 낮과 밤 처럼 명확한 차이가 아니라 새벽 같이 그 사이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애매한 느낌을 준다. 원주민 밖에 없는 땅이었으나 60년 전 부터 시작해 지난 한 세기 동안 급격한 발전을 이루어 인구 80만의 도시가 되었다. *2


스노우필드에 관해서

3차 성배전쟁 당시 어쌔신(3차 핫산 사바흐)마스터로 참가한 프랑스 출신 인형술사는 자신의 인형3차 성배전쟁에서 겪은 기억을 담아 두었다. 이것은 그 마술사의 먼 친척의 일가까지 포함해서 널리 퍼졌다. 거의 모든 사람이 그 기록을 보고 질려서 성배전쟁에 참가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으나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의 조부가 터무니없는 일을 계획했다. 미합중국의 정치가이기도 한 조부는 정계와 군부와 손을 잡고 성배전쟁을 복사하기로 했다. 물론 대성배를 복제할 기량을 가진 사람 따위는 없고 더군다나 미합중국은 성당교회의 입김이 강해서 정부 공식 차원이 아니라 일부 기관의 관할이라는 것으로 그쳤다. 미국의 정부 시스템이 바뀌어도 프로젝트가 폐기되지 않도록 신경은 써 두었지만 그저 후유키 시성배전쟁에 가까워진다는 느낌으로 100년, 200년 정도 미래를 보고 영맥을 뜯어 고치고 스노우필드의 대지를 원주민에게 빼앗는 등의 이것저것을 해 왔으나 100년 차가 되었을 적 프란체스카대성배 시스템의 일부를 재현했다. 그것을 배양하는 것으로 엉망진창 모조품일지라도 성배전쟁으로 그럭저럭 작동하는 시스템의 구축에 성공햇다. 그 과정에서 스노우필드 남부에 대규모 크레이터가 생기기도 했다.*3 한편 시계탑에서는 70년 정도 준비했다고 파악했다.*4

티네 체루크가 이끄는 이 지역의 원주민들은 영맥의 힘을 끌어내어 마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들의 토지를 유린한 정부에게 분노하고 있다. *5
이 56명의 일족은 사회 전반에 어떤 식으로 파고들어 있고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와 내통하는 자들도 있다. 일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네 체루크 항목을 참조할 것.*6

■ 만우절 판 설정을 기준으로, 누군가의 기대가 감추어져 있어 인형의 의수와 같은 귀중한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7*8 그리고 온천도 있다.*9

성당교회는 주 마다 그 발언력이 다른데 스노우필드는 원주민들의 발언력이 강해서 어중이떠중이만 파견되어 있었다. 여기서 벌어진 거짓된 성배전쟁이 미국 정부와 그 관계자들에 의해 잘 돌아가는 걸 보고 '이번에는 성당교회의 관리 같은 거 필요없다' 는 도발의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논의 끝에 스노우필드에 배속된 어중이떠중이로는 무리라 판단하여 라스베가스에 유폐 비슷한 느낌으로 소속시켜 둔 한자 세르반테스를 파견했다.*10

■ 시내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카지노 호텔 크리스탈 힐이 있다. 옆에 라스베가스가 있으니 방문자수가 많지는 않지만 신흥도시 스노우필드에 모엔 부호들이 나름대로 좋아한다.*11 하필이면 스노우필드거짓된 성배전쟁의 개최지인지라 아쳐(길가메쉬), 한자 세르반테스와 같은 와선 안 될 양반들이 와서 이거 저거 한다.
아쳐(길가메쉬)는 화폐를 인간에게 성장과 타락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최고의 발명품이라 여기며, 그런 주제에 마구 사용하면 낭비가 된다는 묘한 존재방식을 마음에 들어한다.*12 아무튼 인간 하면 돈이라 생각하는지 거짓된 성배전쟁에 소환되어서 인간 사회를 탐색할 적 어디서 사복을 조달해 와 스노우필드에서 가장 사람과 재물이 많이 왕래하는 장소를 찾았다.*13 결과적으로 카지노 호텔 크리스탈 힐에 도착했다. 이 세상 모든 재보는 자기 것이니 자신이 도박에 참가해 봐야 내 금고의 돈을 전대로 옮기는 거나 다름 없다 생각하고, 행위에는 의미가 있지만 유희로 여기지 않는다. 그거와는 별개로 무적의 황금률 A의 힘으로 카지노 판을 쓸어 간다. 옆에서 보면 오히려 딜러의 솜씨를 평가하는 카지노의 오너 같이 보인다. 벌이에는 관심 없지만 옆에서 대박 터지는 거 보고 환호하면 상찬으로 여겨 기분이 좋아진다.*14 아무튼 죄다 싹쓸이 해서 최상의 손님으로 대접받았다. 아주 그냥 티네 체루크와 그 일족이 만든 공방이 아니라 크리스탈 힐 최상층 호텔을 본거지로 삼았다. 티네가 일족의 공방이 아니라 습격에 대처하기 막막하고 호텔 채로 날려버린 과거가 있다고 하자 길가메쉬는 그렇게 하던 말던 상관 없고, 내가 끌여들었으니 혹시 그런 일 터지면 낙하산 하나 꺼내서 빌려준다고 했다.*15
→ 카지노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막장 신부 한자 세르반테스감독 역으로 인사 삼아 크리스탈 힐에 와서 아쳐(길가메쉬)가 거는 대로 배팅해서 돈 좀 만졌다.*16
캐스터(알렉상드르 뒤마)는 카지노에서 한 번 놀아보고 재밌다며 또 가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랜도 리브는 당연히 기각하며 성배전쟁 중에 카지노를 가는 영령이 어디 있냐고 푸념했다.*17

거짓된 성배전쟁에 참가한 서번트들 중에 성배전쟁의 은폐 따위 아무래도 좋다고 여기는 자들이 몇몇 있어서 도시가 엉망진창 몸살을 앓고 있다.
세이버(리처드 1세)어쌔신(무명)과의 싸움에서 엑스칼리버를 사용해 오페라 하우스를 반파해 버렸다. 이 때문에 현장에 있던 사죠 아야카가 연행되려 하자 자신이 범인이라 자처(자백)하고, 아서왕이 자신의 기사도의 선조이며,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을 걸고 반파시켜 버린 오페라 건을 속죄하겠다고 카메라 앞에서 선언했다. TV 방송에서 시대착오적인 갑옷을 입고 저런 소리를 떠들면 당연히 정신병자 취급 받겠지만 카리스마를 갖고 있어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게 넘어갔다.*18 후에 직접 취조한 일반 경찰관들은 정신 나갔거나 약이라도 한 거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19 아무튼 문제는 영상이 TV를 타 버렸다는 것으로, 덕분에 은폐는 은폐대로 개판이 되고 한자 세르반테스가 '너희 나라는 감독 없이 은폐 잘 하는구나... 제8비적회 높은 분 전화번호 알려 주리?' 하고 빈정거리거나 한다.*20
아쳐(알케이데스)성배전쟁의 은폐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지 음속을 능가해 충격파를 발산하는 화살을*21 스노우필드 도시 바깥의 계곡 고지대에서 20km 떨어진 카지노 호텔 크리스탈 힐에 있는 길가메쉬에게 냅다 쏴 버렸다. 이런 물건이 날아왔으니 당연하게도 온 도시의 창문이 박살났다.*22
→ 자기 의지가 없는 라이더(페일 라이더)마스터 쿠루오카 츠바키가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꿈 속 세계를 만들기 위해 그 능력으로 닥치는 대로 동물을 잠식해서 동물원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덕분에 동물병원은 펑크 상태이고, 동물은 죄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검붉은 반점이 생겨서 신종 전염병이 퍼진 걸로 오해받았다. 거기에 츠바키는 꿈의 세계에 인간이 없는 걸 보고 생각 없이 말을 내뱉었는데 이를 라이더가 소망이라 받아들여 스노우필드에 들어온 사람이 나가려고 하면 덮쳐서 정신을 잠식해 도로 돌아가게 하는 식으로 스노우필드를 빠져나오지 못 하는 감옥으로 만들었다. 츠바키는 자기 소망 덕에 스노우필드가 난장판이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모른다.*23*24
→ 4권 시점까지는 거짓된 성배전쟁을 준비해 온 자들이 마술과 과학을 결합한 것으로 통상의 마술사는 알아차리지 못 할 암시를 도시 전역에 배치해 아무리 대형 사고가 터져도 그것을 대수롭게 넘기지 않도록 유도했기에 도시의 통제가 가능했다*25 만약 암시가 풀린다면 그 즉시 스노우필드의 80만 인구를 몰살시킬 예정이다.*26 파르데우스 디오란도는 전개에 따라서 여차하면 스노우필드의 인구를 모두 희생시킬 준비를 해 두었다.*27

■ 스노우베르크 구획에는 고급주택가가 위치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저택은 스노우필드 중심가 카지노 건물주의 것이라 대외적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가짜로 젊은 나이에 병사한 실업가를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실제 운영자는 그쪽에 속한 마술사 중 한 명으로 실업가로서 활동할 때는 마술로 변장하거나 한다. 아무튼 이 저택은 최소한의 관리를 맡은 업자가 드나들 뿐 실제 주인은 존재하지 않는데 필리아할리 볼자크가 멋대로 점거해 버린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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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3月19日 06:34

*1 각주예시

*2 틈새. 황야의 어둠 속에 떠올라있는 그 도시는, 확실히 『틈새』라고 불릴만한 존재였다. 낮과 밤, 빛과 어둠이라는 『격절경계』라는 것은 아니다. 같은 측의 존재에 따른 『조화경계』.그것이 이 『스노우필드』라고 불리는 도시의 특징이었다. 마술과 마법 정도의 차이는 없고, 사람과 짐승보다는 이질적인 존재를 구별하는 분수계. 말하자면, 황혼과 이른 새벽의 색깔이 섞여서 맞물리는 애매한 지경. 구획을 짓는 것보다도, 섞여 맞물리는 채색이 집약되는 것으로 태어나는 검은 중심점이라고 표한할 수 있다. 그것은 예를 들면, 도시와 읍내의 경계이면서, 자연과 인간과의 경계이고, 사람과 도시와의 경계이면서, 꿈과 잠의 사이에 존재하는 애매한 혼탁함을 방불케 한다. 아메리카 대륙 서부. 라스베가스로부터 약간 북쪽에 존재하는 이 도시의 주위에는 그와 같은 기묘한 밸런스에 의해서 성립되어 있다. 북쪽에는 그랜드 캐넌이 떠오르는 광대한 계곡. 서쪽에는 건조지역과는 맞지 않는 깊은 숲. 동쪽에 펼쳐진 늪지대, 남쪽에는 건조한 사막지대가 펼쳐져 있다. 대개 농지라는 것과 연이 없지만, 동서남북을 그러한 성질의 땅에 둘러싸여 중앙에 자리잡은 도시만이 이질적인 존재로써 주위로부터 떠올라있는 상태이다. 자연과 인공물의 밸런스가 맞춰져 있는 미래를 바라보는 신흥도시 ---- 라고 눈을 빛내며 평하는 자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도시는 어딘가 오만으로 오만을 짓누르는 사상을 숨기고 있다. 주위에는 넓혀지는 채로인 형태를 한 자연물. 그 틈새 ---- 여러가지 색깔이 섞여 맞물린 그 중심점에, 그 도시는 스스로 자연의 조율자라고 말하는 듯 『흑색의 대좌』가 되어 주위의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천칭에 달고 있다고 느껴진다. 20세기에 막 들어왔을 무렵은, 원주민족들의 거주지가 산재해있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땅이었다고 기록되어있다. 그렇지만 60년 정도 전부터 급격하게 발전을 거두어 21세기를 넘어선 현재는 인구 80만 명을 아우르는 도시로 변모를 거듭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 콜즈맨 특수 교정 센터.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자..... 슬슬 시간이 됐군요」 경찰서가 여자 어쌔신에 의해서 습격받기 직전, 파르데우스는 시설형무소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자기 자신의 지하 공방에 있었다. 그는, 근대적인 형무소 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마술적인 장식이 펼쳐진 공방의 중앙에 서서,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주위에는 정교한 마네킹부터 주술에 사용될 법한 헝겊 인형까지, 여러 가지 종류의 인형이 늘어서 있고, 그 중 몇 개의 『눈』이 중앙의 대좌를 바라보고 있다. 파르데우스 디오란드. 그는 대대로 인형을 사용했던 마술사의 가계이면서, 과거에 『후유키의 성배전쟁』의 참가했던 마술사의 후예이기도 하다. 제 2차 세계대전 전에 행해졌던 『제 3차 성배전쟁』. 어쌔신을 사역했다고 하는 마술사의 투쟁은, 그가 사용했던 인형에 마술적인 『기억』으로 새겨져, 그 인형을 통해서 일족에 전해져 내려왔다. 한 사람에게만 전해진 것이 아니라, 먼 친척의 일가까지 포함해, 넓고, 제한없이. 하지만, 일족의 누구도, 『내가 성배전쟁을 정벌한다』고 칭하는 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관례 파기에 이은 관례 파기. 금기의 술수와 온갖 괴물들이 넘쳐 소용돌이 쳤다고 전해지는 제 3차 성배전쟁. 그 생생한 기록을 보고 말았다면, 보통의 마술사가 주저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쩌면, 일족 중에서도 힘있는 자는, 그 성배에 무엇인가 좋지 않은 것이 섞여버렸다는 것을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와중에 ---- 파르데우스의 조부는 합중국의 정치가, 군부와 손을 잡아 ---- 하나의 계획을 세워냈다. 성배전쟁을, 자신의 땅해서 집행한다는. 불가능한 얘기라고 생각되었다. 무엇보다 성배전쟁의 근간인, 토지에 뿌리내린 『대성배』의 시스템조차, 아인츠베른의 비술로써 외부에는 누설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중의 과제로 삼고, 후유키의 땅에 흩어져 있는 영지를 확보하여, 기초로 삼을 준비만은 진행되었다. 어느 쪽이든, 유용한 영지의 확보는 정부로서도 필수 불가결이었을 것이다. 성당교회의 권력이 강한 합중국에 있어서는, 마술을 정치에 엮으려고 하는 움직임을 억제되었고, 어디까지나 일부 기관의 관할이라는 것으로 전락했다. 100년 후, 200년 후에 조금이라도 후유키의 성배전쟁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좋다. 설령 아메리카라는 국가의 시스템이 변하더라도, 그곳을 기반으로 존속하는 조직을 쌓아올리는 것이다. 『그들』은 그런 기세로, 토지 수호의 일족으로부터 땅을 강제로 빼앗고, 땅의 영맥을 대규모로 휘젖기를 계속했던 것이다. 하지만, 파르데우스의 아버지가 그 사업을 이어받았을 무렵, 100년을 기다린 끝에, 커다란 전환기를 맞는다. 파르데우스의 가계와는 별도로, 정부의 암부에 관계가 있던 어떤 마술사가 ---- 대성배의 시스템의 일부를 재현할 수 있다고 제안해왔기 때문이다. ---- 「후유키의 성배의 일부를, 훔쳐오지」 ---- 「그것을, 이쪽에서 배양하면 된다」 무슨 우스갯소리를. 누구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 마술사가 과거에 정부에 대해서 몇 가지의 실적을 남겼기 때문에, 무시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대성배를 배양한 시점에서 가짜는 가짜다. 완벽한 존재인 후유키의 성배와 비교해서 영맥과의 연결도 강하지 않다. 그것으로 정말로 재현이 가능한지 물었던 파르데우스의 아버지에게, 마술사는 말했다. ---- 「계기를 이용하면 된다」 「계기, 군요」 아버지로부터 들은 얘기를 떠올리면서, 파르데우스는 고민하며 혼잣말을 한다. 「그 『계기』가, 도시의 남쪽에 크레이터를 만들었다는 건, 아이러니에도 정도가 있지」 큰 한숨을 토해낸 후, 싹, 하고 웃음을 지우고, 자신의 임무를 개시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 「하지만 정말 이 땅에서요? 성배전쟁의 시스템은 아인츠베룬과 마키리. 그리고 토오사카가 제공한 땅에 의해 만들어졌던 것이겠죠? 그것을 누가가 가로챘다는 것일까요……70년도 전에?」「아아, 진실이라고 한다면……최악의 경우, 이 도시자체가 『성배전쟁』을 위해 만들어졌다, 라고하는 가능성도 있지」(중략)「아아, 맞아맞아. 우리는 딱히 마술사의 집단이 아니므로, 양해해주시기를.」 긴장감의 파편도 없는 모습으로 중얼거리면서, 남자는 궐련에 불을 붙였다. 「우리 합중국에 속한 조직. 그 일부에 가끔 마술사도 있다는 것뿐입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지금의 마술은 그녀 안에서 직접 끓어오른 마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 필시 이 토지 자체가 가진 영맥을 이용한 마술이리라. 그것을 긍정하는 듯, 소녀는 거기서 처음으로 표정을 드리고 얼굴을 땅에 숙인 채 어딘지 쓸쓸하게 대답했다. 「지배가 아니라, 공생입니다. ……추측하시는 대로, 이 스노우필드의 토지를 나서면 저희 일족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합니다.」(중략)「이 스노우필드는 천 년 전부터 저희 부족이 공생해온 토지……동쪽에서 이 나라를 지배했던 자들의 압정으로부터도 지켜낸 토지입니다. 그것을 정부의 일부가 마술사라는 놈들과 손을 잡고……고작 칠십년 만에 유린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 "티네 체르크가 이끄는, 토지수호의 일족은 어떻지?" "지금 있는 곳에는 실동부대가 56명, 계곡 쪽에 있는 그들의 거점에도 아직 사람이 많을 테지만, 그 집락은 워쳐의 관측범위 밖이야. 티네 체르크의 전력은 46인이란 게 되겠네." "? 56명이 있는 거잖아?" 사람 수가 맞지 않는다고 의아해 한 시그마에게, 뱀 지팡이의 소년이 담담히 상태를 답한다. "7명은 다른 조직의 내통자로, 3명은 내통하면서 흔들리고 있어. 써먹기는 힘들겠네." "......그런가. 힘들어 보이는군." "어떤 조직에도 내통자는 있어. 파르데우스의 부대에도 3명, 스크라디오 패밀리에도 내통하고 있는 인간이 있고, 프란체스카 레벨의 마술사라면, 내통자가 아니라도 암시로 간단히 타 진영의 인간을 배신하게 할 수 있겠지." "되는 대로 행동하는 프란체스카 답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 인형의 의수 : 외관으로는 진짜 인간의 손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 의수. 이 팔을 접합 수술을 하면 직접 영체를 잡을 수 있다는 것 같다. 스노우필드에 숨겨져 있다. 일본에 사는 인형사가 만든 것이라고 하지만...? - 페이크 스테이츠 나이트 용어 항목의 내용

*8 스노우 필드에 감춰진 아이템이? : 이 성배전쟁에는, 누군가의 기대가 감추어져 있다. 그 때문일까, 여기저기에 귀중한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 이러한 아이템을 잘 사용하면, 서번트를 절약할 수 있을지도……? - 페이크 스테이츠 나이트 용어 항목의 내용

*9 영령과 온천! 스노우 필드에는 온천도 있다.평상시는 그런 것에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 스카사하나 스큐레이, 동백과 같은 여성 서번트들도 령주를 사용하면…….무심코 정신없이 보고 있으면, 30분 다 사용해 버릴지도? - 페이크 스테이츠 나이트의 게임 설명의 내용

*10 미국 라스베가스 어느 카지노 위에 세워져 있는, 기묘한 입지의 교회. 성당교회는 라스베가스 시내에도 무수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교회는 눈에 띄는 형태가 되었고,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나 교회의 심볼같은 것도, 아래에 있는 카지노의 장식이라고 생각되어 버린다. 이따금 존재를 안 카지노 고객이 시험삼아서 낭비의 참회를 위해 방문하거나, 가끔 대승한 고객이 아주 일부를 기부해오는 정도의 장소이다. 「사정은 알고있다고 하고 얘기하는 건데 말이야, 응」 현관 위에는 면목없을 정도로 편안한 복도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좁고, 좋게 말한다면, 라스베가스 중에서도 가장 **조심스럽다**고 말해지는 교회 속. 걱정이 많은 듯한 노령의 신부가, 제단으로부터 조금 얼굴을 떨어뜨리고, 혼잣말 하듯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뭐어, 뭐랄까. 스노우필드의 교회에 있는 것은, 아직 경험이 얕은 신부들 뿐이다. 성배전쟁의 일조차 알지 못하는 자들로는, 대처할 수 있을리가 없어」성당교회. 종교라는 테두리를 갈아치우더라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조직이고, 서양을 중심으로 그 뿌리를 각지에 뻗기를 계속하고 있는 세계 규모의 『시스템』이다. 이 세상의 온갖 기적, 마술을 관리한다는 명목 하에, 기적의 은닉을 꾀하는 마술협회와는 적대하고 있을 터인 조직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배전쟁에 있어서, 그 관계는 조금 다른 형태를 보인다. 성배가 진짜라고 한다면, 그것은 교회가 관리해야할 만한 인류의 재산이고, 게다가, 민중을 혼란시키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기적의 의식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제 2차 성배전쟁까지는 정관하고 있었지만, 거기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 무질서한 학살이 행해졌기 때문에, 제 3차부터 정식으로 교회가 의식을 감독하는 형태가 되었다. 마술사들과 인지를 넘어선 영웅들이, 얌전히 차분한 전쟁같은 것을 할 리도 없다. 어젯밤 관측된 마력의 격류가 영령에 의한 것이라면, 이것은 이미 교회가 관리할만한 안건이다. 제 4차 성배전쟁의 『후유키의 대화재』나 『호텔 붕괴』, 『해마(海魔) 소환』에 『전투기 소실』을 재현, 어쩌면 그 이상의 재화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현재, 저 사막에서의 마력이 시가지에서 해방되었다면, 스노우필드는 지도에서 그 이름을 지우는 일이 되었을 것이다. 사막에 생겨난 크레이터에 관해서는, 위성영상으로부터 보도에 이르기까지, 마술이나 마력을 구사해서 은폐가 현재진형형을 행해지고 있다. 과거에 후유키에서 일어났던 성배전쟁에서도, 아까의 예와 같은 방대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었고, 그 때문에 『성유물을 감독한다』라는 목적으로, 성당교회의 손에 의해 은폐가 행해져 왔다. 하지만, 이번 사막의 일건의 은폐에, 성당교회는 관련되지 않았다. 그것이야말로, 성당교회의 『제8비적회』에서 강하게 문제시되고 있는 점이었다. 이번 은폐작업은, 성당교회에서도 마술협회에서도 아니고, 나라의 사법기관이나 정보기관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제 3자의 손에 의한 것이라고 판명되었다. 전모조차 밝혀내지 못했지만, 최저한이라도 아메리카의 국가기관의 일부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본래라면, 고생할만한 작업을 떠맡아준 것에 감사해야할 지도 모르겠지만 ---- 이 건에 관해서는, 『이번 성배전쟁에 네놈들의 힘따위 필요없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것이고, 그것은 다시 말해 『상관하지 마라』라는 거절의 의지이기도 했다. 그런 일이 용납될 수 있을리가 없다. 라고 분노하는 자. 어쩌면, 순수하게 스노우필드의 땅에 살고 있는 민중의 몸을 염려하는 자. 그 위에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도 포함해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부터 『스노우필드의 성배전쟁에 강제적으로 개입 해야한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현장에 가까운 장소에 있던 어느 신부 ---- 감독관의 자격이 있는 자에게, 현장인 스노우필드에 급히 가라는 지시가 내려지게 되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 스노우필드 시내 카지노 호텔 『크리스탈 힐』 스노우필드 시내에서도 가장 높음을 자랑하는 빌딩, 『크리스탈 힐』. 일류 호텔임과 동시에, 시내 최대의 카지노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그 설비의 광대함과 호사스러움은 라스베가스의 일류 카지노와도 결코 못하지 않다고 말해진다. 무엇보다도, 정말로 카지노를 즐기는 자는 스노우필드 남쪽의 사막을 넘어 그 앞에 있는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것이 보통이이서, 해외에서의 고객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스노우필드라는 신흥도시에 모인 부호들로부터는 그 나름의 사랑을 받고 있고, 도시 최대의 오락시설로써, 『크리스탈 힐』은 당당히 도시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그런 카지노의 한 쪽에서, 하나의 대승부가 펼쳐지려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건 측에서 본다면, 그것은 단순한 여흥에 지나지 않았지만/ 「빨강 전부다」 무조작으로 말한대로, 산과 같은 칩이 룰렛 위를 주위에 있던 비싸보이는 옷을 휘감은 자들은, 고요한 웅성임과 함께, 대승부에 도전하는 자에게 주목한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남자 ---- 아쳐의 영령인 길가메쉬는, 실체화한 상태에서, 그다지 즐거워보이지도 않은 듯 룰렛대의 의자에 앉아있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2 「허나...... 이것이, 이 도시에서 가장 부가 왕래하는 장소냐?」 (은행이나 주식시장같은 것은 길가메쉬 님이 바라는 광경과는 다르다고 판단하여, 제외했습니다) 「그렇구나. 하지만, 나쁘지 않다. 이 오락장은 화폐를 다시 다른 화폐로 교환하여,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고 있다.」(세계입니까) 「아아, 화폐라는 것은 잡종에게 성장과 타락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최고의 발명품이다. 나도 싫어하지는 않아. 그 정도의 일품이면서, 최대로 사용되는 길이 『낭비』라니 어지간히 우스운 존재방식이야」그런 말을 하면서, 어깨를 움츠리며 웃는 길가메쉬. 아무래도 이 영령은 호화로운 물건이 좋은 것 같아, 현재의 복장도, 전형적인 『라스베가스에서 계획에 없는 큰 돈을 손에 넣은 젊은이가 우쭐해졌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분위기의 인물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 길가메쉬는 사막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만들어낸 후 반나절 정도, 『자신의 몸 정도는 자신이 지켜라』라는 말을 남기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마력의 연결은 느껴지기 때문에, 사라졌어도 계약해제를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무엇은 하고 있는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밤이 되어, 도시의 북쪽에 있는 티네 일족의 『토지 수호의 부족』의 본거지에 돌아왔을 때에는, 어딘가에서 사복같은 것을 조달해와서, 내린 앞머리 아래에 불쾌한 듯한 표정을 띄우면서 중얼거렸다. ---- 「이 도시 속에서, 가장 많이 사람과 재물이 왕래하는 장소를 알려주거라」결과로써, 티네는 도시 최고의 카지노 『크리스탈 힐』과, 그곳을 둘러싼 환락가에 길가메쉬를 데려오게 되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 그런 카지노의 한 쪽에서, 하나의 대승부가 펼쳐지려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건 측에서 본다면, 그것은 단순한 여흥에 지나지 않았지만 「빨강 전부다」 대수롭지 않게 말한대로, 산과 같은 칩이 룰렛 위를 이동했다. 주위에 있던 비싸보이는 옷을 휘감은 자들은, 고요한 웅성임과 함께, 대승부에 도전하는 자에게 주목한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남자 ---- 아쳐의 영령인 길가메쉬는, 실체화한 상태에서, 그다지 즐거워보이지도 않은 듯 룰렛대의 의자에 앉아있었다. 우아하게 앉아는 있지만, 딜러의 솜씨를 평가하려는 듯한 날카로운 눈초리. 그 모습은, 일류의 겜블러라기 보다도, 오히려 이 카지노의 오너라도 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평소와는 달리 머리칼을 내리고, 금색의 갑옷이 아니라 화려한 핏의 슈트를 몸에 두르고 있다. 카지노에 오는 그렇지 않든 대승부를 속행하는 길가메쉬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현재는 어지간한 부호라도 주저할 만한 액수를 교환하고 있다. 이윽고, 룰렛의 구가 빨간 숫자에 떨어짐과 동시에 환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길가메쉬는 약간 입가를 올렸지만, 그것은 큰 벌이를 한 것은 아니고, 순수한 상찬에 기분이 좋아졌을 뿐이었을까. 그는 획득한 최고액의 칩의 몇 장을 대수롭지 않게 집어 들어, 통상의 50배 정도의 액수의 칩을 두고 자리에 일어섰다. 그리고, 카지노 걸로부터 칵테일 글라스를 받아 들어, 사람의 기척이 옅어진 곳에서 입에 머금는다. 「.....딱히 좋은 술은 아니군」 (중략) 티네는 길가메쉬에게 공손하게 예를 표한 후, 그가 이 1시간 사이에 이뤄낸 위업에 관해 입에 담았다. (그건 그렇고, 이 1시간 동안의 사투, 실로 훌륭한 실력이셨습니다) 그러자 길가메쉬는, 손에 쥔 최고액의 칩을 손가락으로 공중에 튕기며, 시시한 듯한 얼굴로 답한다. 「실력따위 관계없다. 나의 뜰의 모든 재보는 나에게 귀결된다. 도박따위, 나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금고로부터 돈을 전대로 옮기는 것과 다르지 않아. 행위에 의미는 있지만, 유희로 여길 이유는 티끌도 없다」현대의 사복을 몸에 두른 영령은, 다시금 주위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말을 계속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 그는 캐딜락에서 한 번 티네 일행의 공방에 돌아가, 필요최저한의 것만을 가지고, 티네를 이 카지노 호텔의 최상층에 데려왔던 것이다. 자금은 당연 어제 카지노의 수익으로, 호텔 입장에서는 『우리한테 따낸 대금을 우리 쪽에 사용해주는 최상의 손님』이라고 여겨지고 있었다. 티네 이외에도, 그녀의 부하인 검은 옷의 사람들도 몇 명 호위를 위해서 머무르고 있다. 한 명의 눈에 띄는 남자와, 그 뒤를 공손하게 따르는 면면. 호텔의 종업원 측에서 본다면, 『어디선가 온 대부호와 그 종자』로 보일 것이다. 티네는 연령적으로 종자의 딸이나, 부호의 양자인가 뭔가라고 생각될 가능성도 있다. 티네에게는 길가메쉬의 의도를 알 수 없었지만, 왕이기에 도시에 가장 호사스러운 방을 거점으로 삼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눈에 띄는 장소로 옮기는 것은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 적대하는 『도시』를 만들어낸 마술사들에게는 감시받고 있을 것이고, 이곳은 공방조차 아니기 때문에, 습격에 대한 준비를 가다듬기에도 막막하다. 또, 이곳을 공방화한다고 해도, 그것으로 불안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과거의 성배전쟁에서는, 호텔 그 자체를 붕괴시키는 것으로 공방을 없앤 전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적의 조직은 강대하기 때문에, 이 『크리스탈 힐』을 붕괴시킬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진언하자, 길가메쉬는 깔끔하게 대답했다. 「그런 거, 좋을대로 하라고 하여라. 본래라면 그 정도의 사소한 일은 스스로 뛰어 넘으라고 말할 참이지만, 이곳에 불러들인 것은 이몸이니까 말이야. 낙하산 정도는 빌려주도록 하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6 「검은 것 전부다」길가메쉬가 다시금 룰렛대에 앉아, 아까 같은 도박을 계속하고 있다. 슬슬 카지노 측으로서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되어가고 있는 중, 그 승부에 끼어드는 자가 나타났다. 「나도, 검은 것 전부다」 옆자리에서 고액 칩의 산을 놔둔 남자를, 길가메쉬는 힐끗 쏘아본다. 「호오, 빨판상어같이 나의 재물을 노략질할 셈인가?」 「설마, 돈 자체에 흥미는 없다고. 그저, 당신의 운을 나눠받으려고 생각했던 것 뿐이야」 화려한 안대를 차고 있는 남자는, 히쭉 웃으면서 말한다. 「이제부터 중요한 일이 있어서, 기운 좀 내려고 말이지」 다음 순간, 룰렛의 공이 검은 숫자에 떨어져, 다시금 주위로부터 환성이 높아졌다. 「고맙다고, 길흉은 잘 보았어. 『재보』는 나중에 당신의 뜰에 돌려주도록 하지」 남자는 그런 말을 하면서, 길가메쉬와 같은 고액의 카지노 칩을 손에 쥔다. 『뜰에 돌려주다』 그 말을 듣고서, 길가메쉬가 물었다. 「호오, 아까의 혼잣말을 엿듣고 있던 건가?」「혼잣말? 틀리다고?」남자는 가볍게 웃으며, 길가메쉬의 등 뒤에 우두커니 서있는 티네에게 시선을 향한다. 「벌써 밤중이라고. 그쪽의 아가씨, 슬슬 자러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돌연 의식을 향해진 티네가 숨을 들이삼킨다. 하지만, 다른 손님이나 딜러에게는 현재도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대의 남자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과연, 평범한 잡종은 아닌 듯 하군. 이름 밝히는 게 좋다.」 안대의 남자에게 흥미가 생긴 듯하여, 길가메쉬가 오만불손한 웃음을 띄우며 물었다. 그러자 남자는, 느긋하게 일어서면서 대답했다. 「한자 세르반테스」 그는 룰렛대에서 한 걸음 떨어져, 겨드랑이에 끼고 있던 상의를 걸쳤다. 검은 상의 위에는 어느샌가 십자가의 목걸이가 매달려 있고, 티네나 다른 손님들이 『신부가 어째서 이런 장소에?』라고 다시금 고개를 갸우뚱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주위의 시선 속, 한자라고 칭하는 신부는, 길가메쉬와 티네에게만 의미를 알 수 있는 말을 입에 담는다. 「도착이 늦었지만, 이 전쟁의 감독역이다. 잘 부탁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7 「.....캐스터의 감시를 소홀히 하지 마라. 녀석의 일이다. 이것은 안다면 『그 영령을 자신이 조사한다』고 할지도 몰라」「캐스터 님으로부터는, 아까 또 『카지노에서 놀게 해줘』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만」비서의 담담한 보고에 대해, 서장도 또 표정 없는 얼굴로 즉답한다. 「기각한다. 식사의 질만 요구대로 해줘라」그리고, 비서가 나감과 동시에,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맞대면서 꺼림칙하게 중얼거렸다. 「정말이지..... 전쟁 중에 카지노에 가는 영령따위 있을까보냐」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8 오페라 하우스 앞. 구경꾼들은 청년의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보고, 웅성거리면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어떻게 보아도, 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의 준비를 하고 있던 배우의 복장이었다. 연습 중에 가스인지 뭔가가 폭발한 것이 아닐까? 오늘 아침께 보도되었던 사막의 파이프 라인 사고 일도 있고, 구경꾼들 중에는 아직 『사고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도 많다. 리포터도, 역시 사건이 아니라, 개장 중의 사고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 경찰에 연행되어온 남자가, 수갑이 채워진 채로 돌연 도약하여 ---- 그 장소에서 가장 높은 차체인 소방차 위에 거의 몇 초만에 날아올라타는 것이 아닌가. 손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발의 힘만으로 뛰어올라갔다는 사실에 구경꾼들은 놀라고, 경관대가 웅성거리며 테이저 건을 남자에게 향한다. 그런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 「듣거라, 민중들이여!」남자의 목소리는, 불가사의하게 멀리까지 울려퍼졌다. 「시조와 이야기를 연주하는 불가침의 장소인 가극장을 파괴한 일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모든 것은 나의 불찰이다. 말할 것도 없이.」마치 뇌수를 직접 울리는 듯하게, 들은 자들의 마음에 그 말의 의미가 매끄럽게 들어온다. 마치, 마술의 서약과 같이. 「하지만, 변명대신에 약속하도록 하지! 나의 기사도의 위대한 선조, 아서 펜드래건과 나의 고향에 울려퍼진 위대한 기사들의 개가를 걸고서! 이 가극장의 파괴는, 나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속죄하겠다고!」시민들은, 침묵하며 그 말을 듣고 있다. 거의 30초도 되지 않는, 연설이라고도 할 수 없는 연설. 말의 내용만을 생각해보면, 『뭐라는 거야 바보같이』하고 웃어 넘길 내용이었지만, 남자의 입을 통해서 내뱉어진 그 말은, 의아하게도 진실미를 동반하여 사람들의 고막과 심장을 흔들어놓았다. 정말로, 오페라 하우스의 변상이든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도대체 이 남자는 뭐하는 사람인건가? 「정청(静聴)에, 감사를! 그대들의 인생이 더없이 좋은 노래소리로 가득찰 것을 기도하도록 하지!」의문에 의한 침묵이 장소를 지배하는 와중, 말하고 싶은 것만을 말하고, 남자는 만족하며 소방차를 내려왔다. 그리고, 그대로 순찰차에 태워져 연행되어 갔다. 누구도, 남자가 발했던 공기에 압도되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단 한 사람, 아까 인터뷰를 받았던 젊은 청년을 제외하고서. 청년을 박수를 치면서,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향해 눈을 반짝이며 속삭인다. 「굉장해 굉장해! 멋져어! 저거, 아마도 어딘가의 임금님이겠지요! 카리스마 엄청나기도 하고! 정말, 저거에요 잭씨! 당신의 정체도 어딘가의 임금님이었던 것으로 하죠!」그런 말에 대해, 손목시계로 변해있던 버서커인 찢어 발기는 잭은, 텔레파시 속에서 큰 한 숨을 토해내고 대답했다. 『뭐어, 확실히 귀족이나 왕족이 나의 정체라는 설도 많이 있지만..... 적대해야할 영령을 처음 생생히 본 감상이 그렇다는 것은 괜찮은 것인가? 지금, 아서왕인지 뭔지, 여러 가지 진명의 단서를 남긴 것 같다만?』 「싫다아, 정체는 나중에 아는 편이 두근두근 거리고 재밌지 않습니까! 맞다, 적대하지 말고 같이 친구가 되어 보자구요. 멋지기도 하고」『자네가 성배전쟁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정말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 아직 새벽까지는 좀 먼 때 쯤. 스노우필드 경찰서의 취조실에는, 어떤 기묘한 취조가 행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름은?」 무뚝뚝한 얼굴을 한 형사의 말에, 수갑을 차고 있는 귀족풍의 남자는, 의자에 당당히 앉아서 대답했다. 「부를 이름이 곤란하다면 『세이버』라 불러줘」 「세이버[기병도(사브르)]? 상당히나, 재치있는 이름이지 않은가. 네놈으로부터 몰수한 그 검, 어디의 드러그 스토어에서 찾아낸거냐?」 조롱섞인 물음. 세이버라고 칭하는 남자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음에, 즐거운 듯 웃으면서 말을 자아낸다. 「묵비권이라는 녀석을 사용하도록 하지. 마음에 든 검이다. 손님이 쇄도해서 팔아버리면 곤란해」 「.....너무 얕보는 말을 하면 안된다고, 임금님이나 기사 같은 행동거지를 하고는」「어느정도 날카롭구만. 과연, 이 나라의 벼슬아치는 우수한 것 같아」 감동한 듯 말하는 세이버에게, 경관이 초초하듯이 말한다. 「네놈, 정신이 나간 것인가? 그게 아니면 약이라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0 「아까부터 오페라 하우스의 사고인지 사건의 영상이 보여지고 있는데, 무언가 묘한 녀석이 비춰지고 있구만. 저것이 진짜 영령이라고 한다면, 당신들은 이미 의식의 은닉에 실패했다는 거야. 말할 것도 없지. 울며 사과하고 싶다면, 제8비적회의 높으신 분의 전화번호, 가르쳐줄 수도 있다고?」웃고는 있지만, 적의를 드러낸 도발을 걸어오는 한자에게, 서장은 얼음과 같이 차가운 표정인 채 대답했다.「걱정은 필요없다. 저것을 정체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일반인따위 존재하지 않으니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1 바람이 찢어발겨지는 것을 감지했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소녀의 반응속도로는 맞추지 못할 거리에서, 작은 점과 같은 『죽음』이 닥쳐왔다. 이미 어떻게 움직이던지, 닥쳐오는 음속을 넘어선 화살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찰나, 화살이 호텔까지 20미터 안팎까지 닥쳐온 시점에서, 유리창 밖에서 뇌명이 울려퍼졌다. 눈부신 섬광이 반짝이고, 작은 번개가 무수히 하늘을 달린다. 그 중의 한 줄기가 화살에 직격한 것으로, 필살이 될 터였던 일격을 직전에서 허공에 사방으로 흩뿌렸다. 하지만, 충격파로 유리창이 깨져, 실내에 있던 몇몇에게 날아들었다. 「【 】」 무언의 영창. 티네의 손에서 솟아오른 바람이, 방호벽이 되어 자신과 길가메쉬, 검은 옷을 입은 자들에게 떨어지려한 유리조각을 튕겨내었다. (중략) 음속을 넘어선 화살이, 티네의 안면에 닥쳐온다. 충격파는 강력한 바람의 방벽으로 경감할 수 있지만, 화살 그 자체는 막을 수 없겠지. 티네는 다시금 안전에 닥쳐오는 죽음을 인식했지만 --- 비미나의 옵션인 영격보구가, 그것을 직전에 쳐내었다. 「어리석기는, 내가 내려오면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2 「.....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녀가 서장 쪽을 향해서, 히쭉 웃었던 순간 ---- 폭음이 주위를 덮쳐, 서장실의 창유리가 전부 박살났다. 「!?」 서장실만이 아니다. 경찰서의 북쪽의 창문 모두가, 굉음과 바람에 눌려 산산조각난다. 「아하하하하하하! 자, 시작이야 시작! 팜플렛은 샀어? 팝콘은? 아아, 경찰서장이라면 역시 도넛? 빨리 준비하지않으면 세기의 대결을 놓쳐버릴 거라고?」 「네놈......!」 프란체스카를 노려보는 서장은, 이 시점에서는 아직 몰랐었다. 유리가 산산조각 났던 것은, 경찰서 뿐만이 아니라 ---------- (중략) 화살의 이동거리는 이미 20킬로미터를 넘어섰고, 그것만으로, 사수인 사내가 인간이나 보통의 마술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 그리고, 정원에서 노니는 무수한 동물들을 바라보면서 말을 계속한다.「전과 달리, 지금이 이렇게 동물씨 들이 있는 걸.......」 「지금이라면 이제, 아버지도 어머니도, **누구도 도시에서 나가지 못하는 거잖아**」 그 말을 들은 라이더는, 그것이 그녀의 『소망』이라고 판단했다. 현재의 라이더는, 츠바키라는 마스터의 명령을 듣는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원망기이다. 그녀가 바라는 상황을 자신이 가진 힘으로 만들어 내려는 듯이, 라이더는 가만히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라이더는 복잡한 추측같은 것은 할 수 없는 처지이다. 그리고 ---- 현실세계 스노우필드 교외 황야를 달리는 긴 도로를, 몇 대의 차량이 달리고 있다. 그 중 한 대에는, 몇 명의 마술사들이 타고 있었다. 시계탑에서도 딱히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마술사들이었지만, 이번 소문을 우연히 듣고, 스스로의 명성을 떨치려고 스노우필드를 찾았던 일파 중 하나다. 「지금, 도시의 경계를 넘었습니다」운전수인 어린 마술사의 말에, 배후에 있던 중년의 마술사가 신음한다.「서후울러! 후옥 후오 후오, 도히에서 벗허허허나!」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매우 겁먹어 있는 것은 알았다. 그는 어쌔신으로 여겨지는 영령에게 교섭의 말따위를 꺼내, 그 혀를 단검으로 세로로 베였다고 한다. 치유계통의 마술은 능숙하지 못한 모양으로, 혀에 부적을 감은 채 제자인 운전수에게 아우성치길 계속하고 있었다.「알고 있다구요 스승님. 우리들은 이미, 저 사막의 크레이터가 생기는 순간을 보고나서 마음이 꺾였으니까, 도망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에요」「앞을 달리는 차도, 아마 마술사라구요. 위를 사역마가 선회하고.....」그 시점에서, 운전수는 이변을 깨달았다. 도시의 경계를 넘은 무렵부터, 도로의 양 쪽에 몇 대나 되는 차량이 멈춰져 있는 사실을. 그리고, 오래 전부터 앞을 달리고 있던 차량도, 당황한 듯 갓길에 정차를 시키고 있다. 이런 황야의 도중에서 도대체 무슨 일일까라고 생각했던 운전수였지만 ---- 앞의 차의 위를 날고 있던 사역마가 낙하하는 것을 본 것과 동시에, 돌연 강하게 구역질이 나서, 운전을 계속하는 것이 곤란해져 버렸다. 「.......!?」당황해서 차를 길가에 세워, 변명을 하기 위해서 백 미러로 눈을 향한다. 「죄, 죄송합니다, 갑자기 몸상태가..... ......!? 스승님!?」백 미러 너머로 비춰진 이상(異常).자신의 스승인 중년의 마술사가, 안색을 새파랗게 하여 축 늘어져 쓰러져 있던 것이다.「큰일이다, 지금 바로......」자신의 구역질을 억누르면서 조수석에 있는 동문 선배에게 그렇게 말을 걸려고 했던 운전수는, 그 시점에서 다시금 몸을 떨었다. 조수석에 있던 동문 선배도 새파란 얼굴로 실룩실룩 경련하고 있었고, 그 손등이나 목덜미 같은 곳에, 파란 멍같은 것이 떠오르고 있다.「뭣...... 아...... 으아아아아아아!」그 시점에서 운전수는 깨달았다. 자신의 양팔에도, 마찬가지로 멍이 떠오르고 있으며, 자신의 신체를 침식하려고 꿈틀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차량 속에 절규가 울려퍼지고 ---- 이윽고, 침묵이 찾아왔다. 그리고 몇 분 뒤, 차량은 천천히 움직인다. 주위에 멈춰있던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로, 시동이 걸리는 것과 동시에 천천히 차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장소에서 유턴을 하여, 스노우필드의 도시로 돌아가는 형태로. 도시로 향하는 차량 속에서, 얼빠진 눈을 한 운전수가 입을 연다. 「스노우필드에 돌아가는 거, 기대되네요!」 「아아, 그곳은 좋은 도시니까 말이야. 성배전쟁을 특등석에서 구경하지 않으면!」조수석의 동문 선배도, 마찬가지의 눈을 하고서 대답했다. 그들의 신체에 생겨났던 멍은 상당히 옅어져서, 안색도 회복되어 가고 있었지만, 그 마음만은, 전혀 다른 무언가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빠, 빠할리 도히로 돌하하자」 즐거운 듯한 목소리로 신음하는 스승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차량은 황야를 쉬지 않고 달린다. 혼돈의 싸움이 계속되는, 스노우필드의 도시로. 이 날, 이 순간을 경계로, 스노우필드의 도시는 완만한 감옥이 되었다. 나가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들어오는 거절하지 않는다. 그 광경은 마치, 도시 그 자체가 의지를 가지고 사람을 잡아먹고 있는 것만 같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4 꿈 속 / 「와아! 멍멍이다 - !」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햇빛이 비치는 정원에 울려퍼진다. 「야옹이도, 다람쥐도 있어!」 그녀는 정원의 잔디밭 위를 오가는 동물들을 휘휘 쫒아가서, 그 중 한 마리를 붙잡아 끌어안았다. 「모두, 새깜둥이씨가 데려와준 거지? 고마워!」소녀가 시선을 올려다보자, 그곳에는 검은 거대한 그림자 ---- 라이더가 꿈틀대고 있다. 츠바키는 이 서번트를 『새깜둥이씨』라고 부르며, 특별히 무서워하는 낌새는 없다. 하늘에는 무수한 새가 군체를 이루어 날고 있고, 그녀의 주위에는 작은 동물이 활발하게 내달리고 있다. 어지간한 동물원과 같은 광장이 된 분위기 속, 츠바키는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츠바키, 슬슬 점심 밥을 먹지 않을래?」 「제대로 손을 씻어야 된다?」 「네에!」부모을 말을 듣고, 집 속으로 들어가는 츠바키. 그녀는 한 번 정원을 뒤돌아보고, 일광에 가득찬 정원의 광경을 다시 바라보았다. 새 지저귀는 소리. 개나 고양이가 볕을 쬐는 잔디밭. 나무 열매를 갉아먹는 다람쥐 가족. 그녀가 이상적으로 그리고 있던 『정원』의 풍경이다. 단 한 가지, 그 중심에 검은 거대한 그림자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이상했지만, 츠바키는 그 이상함에도 개의치 않고, 만족스러운 듯 미소짓는다. 그 자그마한 정원의 대가로, 세계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한 채. / 값싼 모텔 / 『다음 뉴스입니다. 스노우필드 시내의 동물병원이, 현재 펑크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 미명부터, 시내 각지에서 동물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이 다발하여, 신종 전염병이 아닌가하고 주민들사이에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혼수상태가 된 동물은 곧 의식을 되찾았다고 하지만, 피부에 검붉은 반점이 떠올라있는 것으로, 시는 위생국과 연대하여 조사를 ----------------』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5 스노우필드의 도시는 아직 당황하지는 않았다. 마술사들과 미군의 비공식 부대 또는 성당교회의 에이전트 등이 다수 뒤섞인, 13기의 영령들이 갖추어진 순간부터 시작된 "7일 한정" 성배 전쟁. 그 이튿날 아침을 맞이한 그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주어진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구멍은 이미 명확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막에서 가스 파이프 라인 폭발 사고. 동물 병원에 속속 반입되는 수수께끼의 병에 걸린 동물들. 가족의 손에 의해 병원 정신과에 수용되는 "도시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고 호소하는 자들. 역사적인 오페라 하우스의 붕괴. 구금된 범죄자 탈환을 목적으로 하는 경찰서에의 테러 행위. 더욱이 인접한 호탤로의 여파. 그리고 도시 북부 중앙에 위치한 고층 빌딩 크리스탈 힐까지 닥쳐 온 수수께끼의 돌풍. 다양한 사건이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었지만, 직접 그들에게 발생한 일이 없는 자들 사이에서, 그것은 계속되는 일상을 붕괴시킬 만큼의 일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생활에서 쌓아 온 상식은 그들의 감각을 마비시킨다. 패닉 앞에서 그 상식은 얇은 막이 되어 일상을 덮고 겨우 사람들이 육박해 온 광린의 불씨를 보이지 않게 하고 있다. 또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깨닿고 있었다지만, 그 막에 쌓여 있다는 허위의 안정감에 의지하려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상은 반드시 곧 돌아와. 전혀 보증은 없지만 '그렇다'고 쌓인 욕망이 막을 이룬다. 그런 상태이기에 '어쩐지 뭔지 모르게' 라는 수준의 사람들은 불안 없이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은 아직 충실한 공간에 있다. 자신은 아직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경계선의 측면에 있는 것이라고. 이것은 스노우필드의 사람들이 특출나게 낙천적이라는 건 아니다. 80년에 걸쳐 거짓 성배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 곳곳에는 은근히 암시가 기록되어 있었다. 공공 시설이나 도로 배치, 거리의 간판이나 가로수 등 하나 하나만 봐서는 마술사가 봐도 단순한 기호로만 보이는 마술, 또한 특정 심리 효과를 유발하는 과학적인 배색 등 몇 겹의 요소를 합치는 것으로 최초 발동해 주민들의 몸에 스며드는 암시다. 마술과 마술이 아닌 것 양 측을 섞은 암시를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우수한 관측 기술을 가진 마술사, 로드 엘멜로이 2세 같은 '만상을 보고 단서를 결합한다' 계 기능을 가진 사람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까지 배후들은 숨겨 온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지나가던 마술사들에게도 도시의 급격한 발전에 이의를 제기한 사회 학자들에게도도 실제 거기에서 삶을 영위한 주민들에게도. 이 스노우 필드라는 도시는 이러한 사태를 근거로 어느 정도 패닉을 방지하는 거대한 암시가 걸려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수많은 동물들이 별에 쓰러져도 '그것이 인간에 감영될지도 모른다' 라는 의문과 광란을 최소화했다는 것을. 그렇게 여전히 주민들은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둘째 날 아침을 맞이했다. 그들 자신 또는 이 도시 자체가 거짓 성배에 비쳐진 아름다운 제물이라는 것 조차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 그렇지만 암시는 암시에 불과하다. 암시에 의해서 붙은 『 안도감 』이란 막도 팽팽하면 머지않아 한계를 맞을 것이다. 흑막들은 그것에 구애되지 않았다. 그 『 암시의 막 』이 떨어지는 사태가 되면 이미 단순한 주민들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거역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기 때문에, 흑막 속에서도 마술을 은닉하고 싶은 층에서 보면 완만하게 소동이 커지다보다는 한순간에 불꽃처럼 사라지는 것이 좋다고조차 여겨졌다. 요컨대 거리의 주민들은 패닉을 일으키는 일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텔레비전에서 흐르는 정보를 들으면서 그 사실을 다시 목격한 경찰 서장 ─ ─ 올랜드 리브는 분하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면서 혼잣말을 했다. "...마술사 다운 마술사라는 것은 비리에 힘쓰는 악덕 정치가와 별 다를 게 없지" 말한 뒤에서 자신은 어떤가라고 생각한다. 민중들이 보면 비리가 표면화 되지 않는 한은 악덕 정치가와 우량한 정치인을 분간하는 것은 어렵다. 아니면 처음부터 민중의 눈에 드러나지 않는 마술사들 등 그야말로 하나로 정리돼야 마땅할 것이다. 예외도 있지만 일반인이 볼 경우, 마술사라는 것은 대체로 죽일 놈이다. 자신도 그 『 예외 』가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올랜도는 서장실 비치의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캐물었다. 스노우필드에 본거지를 둔 지역 케이블 방송사의 보도 프로그램. 다음 싸움에 도전하는 하기 전 조그마한 틈에, 경찰서장이기도 한 배후 측의 마술사는 조용히 흘러가는 정보에 귀을 기울였다. 언젠가는 파탄날, 아나운서의 평온한 목소리를 아끼듯이.『이어 뉴스입니다. 스노우 필드 남부 가스 폭발에 의한 환경에의 영향은─ ─ 』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 ---- 처리능력을 생각하면, 크레이터의 건만으로도 힘겹다. ---- 스노우필드의 인구는 80만..... ---- **만약 그 전부가 사라졌다고 해도, 일단 처리할 수 있도록 채비는 하고 있지만**....... ---- 가능하다면, 그런 성가신 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던 파르데우스였지만 ----.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8 스노우베르크 구획에 위치한 고급주택가. 그곳에서도 가장 커다란 저택은 스노우필드 중심가에 있는 카지노 건물주의 것이다.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그런 것으로 되어 있다. 주인은 이 도시를 만들 때 얹혀 둔 가짜로, 실제로는 젊은 나이에 병사한 실업가를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한 것에 불과했다. 실제로 운영을 하는 자는 '그쪽'에 속한 마술사 중 한 명으로, 반드시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할 때는 마술로 그 실업가로 변장해 세간의 눈을 속이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 할리우드 스타 같은 이아 지었을 법한 우아한 저택에는 최소한의 관리를 맡은 업자가 드나들 뿐, 실제 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그 저택을 제 것인 것처럼 사용하는 일파가 있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작은 집 한 채는 살 수 있을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순백색 소파에 어떤 여자가 아무렇게나 앉아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