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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芥ヒナコ
성우 이세 마리야

신장 체중 160cm 49kg
출신지 일본
특기 역사학(연대와 지역에 치우침), 약초학, 동물 길들이기
좋아하는 것 독서, 트래킹(시즌오프에 한함)
싫어하는 것 시끄러운 분위기, 북적이는 것, 다른 사람이 캐고 드는 것
출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 자신을 영령으로 만들어 어쌔신 클래스로 소환된 우미인
진명 우미인
성별 여성
신장 , 체중 160cm & 49kg(보구로 재구성할 때 마다 약간 변동)*2
성우 이세 마리야
속성 질서 악
패러미터 근력 : C, 내구 : A+, 민첩 : D, 마력 : A+, 행운 : E, 보구 : C+
소유한 보구 이터널 라멘토 - 주혈시해탄가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기척차단 : B
보유 특수능력 수육정령 : A, 선계우민 : A, 흡혈 : C

● 2020년 여름 이벤트에서 랜서 클래스가 된 우미인
패러미터 근력 : B, 내구 : D, 민첩 : A, 마력 : A, 행운 : C, 보구 : C
소유한 보구 안티플링 론도 - 하마필멸창무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B
보유 특수능력 여름의 수육정령 : A+, 지난 날의 춤 : EX, 패왕의 공주 : EX

아쿠타 히나코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등장인물이다. 본래 주인공(그랜드 오더) 대신 그랜드 오더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A팀의 일원이다.

그 정체는 진조와 유사한 흡혈종 우미인이며 서번트로도 나온다. 통상 클래스는 어쌔신이며 2020년 여름 이벤트로 랜서 클래스가 나왔다.


인물 설명

항우의 애첩이자 2000년 가까이 살아 온 진조 비슷한 정령흡혈종이다. 작중에서는 자세히 설명하기 귀찮아서인지 그냥 진퉁 진조라고 불리나 엄밀히 말하면 진조와 발생과정이 유사할 뿐 생명체로서의 목적이 다른 종별의 흡혈종이다. 고대 중극의 전승에서 선녀, 진인 등으로 전해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성이나 자의식은 훗날 획득했기에 자신의 본래 출신은 우미인 본인도 모른다.*3

잔심으로 사랑하던 항우를 떠나보낸 후 불로불사의 몸으로 많은 인간들에게 그 불사의 힘을 노려졌다. 항우에게 의리를 지키고자 자살을 거부하며 살아갔지만 피폐해졌다.*4 인간이 번성하면서 슬슬 숨어 살 곳도 없어져서 체념 상태에 있던 그녀에게 칼데아를 만들던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접근했다. 아직 레이시프트 기술이 제대로 성립될지 모르는 시점이었는지라 마리스빌리는 실험이 실패해도 죽지 않을 우미인을 필요로 했고 자신에게 협력하는 대가로 안전하게 숨어 살 수 있는 아쿠타 히나코라는 위조 신분과 흡혈종임을 숨길 수 있는 껍데기를 제공했다. 그런데 정작 레이시프트 개발이 진행되자 생각보다 안전했고 적성자도 잔뜩 발견했기에 우미인은 그냥 A팀의 아쿠타 히나코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녀의 정체를 아는 건 마리스빌리와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 뿐이었다.*5

신분을 위조해서 시계탑 식물과 출신에 본래 기술자였지만 재능을 평가받아 A팀 마스터가 되었다고 되어 있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건강진단을 받지 않았다. 라이더 클래스와 계약하기를 강하게 희망했다. 독서광처럼 항상 뒤에서 책만 읽었는데*6 실제로는 읽는 척만 하고 책으로 얼굴을 가리며 A팀을 경계한 것이었다. 누군가와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동시에 너무 거리를 두지 않았기에 크립터 중에서 말이 통할 것 처럼 여겨졌으나 크립터가 되자 본래 흡혈종로서 인간을 경멸하고 벌레 취급하는 면모를 드러내서 허사가 되었다. *7

다른 A팀 멤버들 처럼 퍼스트 오더 당시 플라우로스의 폭탄에 당해 죽었다가 이성의 신에 의해 크립터로 돠살아났다. 다른 크립터들과 달리 그녀의 관심사는 그저 자신이 담당하는 중국 이문대에 존재하는 항우 뿐이다.이문대 간의 대결에 전혀 관심이 없고 자신이 그 곳에 마지막까지 있을 수 있다면 뭐가 아무래도 좋다는 입장이다.*8 거기에 중국 이문대의 왕 시황제는 은나라의 부상수를 발굴하여 선술을 습득했지만 정작 그걸 쓰는 선인은 한 명도 만나지 못 했다. 그래서 진짜 선인의 일종인 아쿠타 히나코를 보고 그녀의 몸을 완전 분석하는 대가로 항우를 완전히 넘겨주기로 했다. 항우를 념겨받은 후에는 얌전히 지내려고 했다.*9

이런저런 사정 끝에 칼데아영령 우미인으로서 소환된다. 이는 본래 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항우가 우미인에 등록되면 같이 등록되어 서번트로서 재회할 수 있을 거라는 시황제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이리 되었다.*10 아쿠타 히나코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에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되는 걸 승낙했지만 자기가 칼데아 직원의 서열로 보면 선배라고 툴툴거리고 이문대 중국에서 벌인 일을 잊을 생각이 없다고 꽁해 한다. 성배에도 관심이 없고 거기에 정신이 팔리는 인간이 꼴사납다 한다.*11 서번트로서는 무슨 일을 저지를 지 모를 인류를 감시하는 조정자라고 자신을 정의한다. 인류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자가 인간 중에 나타나면 도와줘도 좋다고 생각한다. 마스터에게 밉상으로 굴지만 본능적으로 누가 필요로 해 주며 존재가 허용되는 장소를 원하기에 그걸 지켜준다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 한다.*12 인간이 아닌 영령들이 모여 다양한 의도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칼데아는 그런 그녀의 취향에 딱 맞는 곳이다.*13

철저한 인간혐오자이나 유일한 이해자인 버서커(항우)가 인간 세상의 안식을 바라기에 인간과 접하게 되었다. 영령이 되는 걸 승낙한 것도 이에 기인한다. 아무튼 인간 무진장 싫어 일변도지만 군체에서 개체가 되었다는 출현 경위가 자각 못 하는 트라우마라 외로움을 타고 결과적으로 이해자가 될 만한 정신을 가진 자(동식물 구별 없음)에게는 깊은 정을 품는다.*14

2020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버서커(항우)와 바캉스를 즐기겠다면서 자력으로 영기를 변모시켜 수영복 사양 서번트가 되었으나 항우가 사정 상 오지 못 해 항우가 준 창을 갖고 랜서로서 활동하게 된다. 항우가 이야기한 마물을 자신이 헌팅 당할까봐 걱정한다고 착각했다. 평소보다 들뜨고 항우를 향한 마음이 강하면서 인간혐오가 사라지지 않은지라 추파를 던지는 작업남들을 더욱 가차없게 처분한다. 그런 생각이 없어도 그럴 거라고 짐작해서 더 날뛴다. 수영복 모습을 보기만 하더라도 창이 날아온다.*15


작품 내에서의 등장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다른 크립터들과 달리 뭐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입장이라 이문대 중국으로 칼데아 일행이 진입해 오자 벌레를 구제하는 기분으로 상대하다가 허를 찔려 치명상을 입는다. 그래서 세이버(난릉왕)의 영기를 통째로 삼키는 것으로 본래 흡혈종으로 돌아간다.*16

이문대는 어디에도 공상수가 안 보였는데 히나코가 시황제에게 이 공간이 전정사상으로 판정된 이문대라는 걸 믿지 않게 않으려 쓴 트릭이었다. 시황제 정도의 두뇌라면 거짓말이 간파될 터이니 처음부터 이 공간은 전정사상이란 진실을 고한 후 그 증거인 공상수를 제시하지 못 한 척 한 것이다. 공상수시황제가 선계탐색을 해서 가져온 선술 관련 물품 중에서도 가장 굉장했던 부상수 안에 숨겨 뒀다. 2200년 간 살아 온 시황제의 강철멘탈을 고려하면 자신의 세계가 전정사상임을 알 경우 절망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신나서 범인류사를 박살내고 자신의 세계를 올바른 세계로 만들려 할 것이며 그러면 최선봉에 항우가 선다는 결과가 될 것이었다. 이를 예측한 아쿠타 히나코.... 즉 우미인은 항우를 싸우지 않게 하면서 멸망하는 이문대에서 조용히 지내려고 필사적으로 속이려 했으나 결국 까발려졌다. 아무튼 시황제어쌔신(형가)한테 바이러스 폭탄을 맞은 걸 계기로 이런 승부라면 인간인간으로 싸워야 합당하다며 부상수에서 해석한 우화승천 메소드에 우미인에게서 수집한 상체 데이터를 검증하여 배양기에서 찍어낸 인간의 몸으로 나온다. 영기 수치는 그랜드 클래스에 필적하고 클래스는 룰러 같은 반응을 보이는 몸으로 칼데아와 결전을 벌인다.*17 기계 몸이었으면 간단히 몰살시켰겠지만 인간 형태는 칼데아를 이길 수 없었다. 패배를 인정하고 범인류사의 군체로서의 사람인 인민에게 미래를 맡기기로 한다.*18 하지만 항우는 우미인을 위한 안식의 땅인 중국 이문대를 지금 철거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 번 칼데아에게 패배해 망가진 몸으로 다시 덤볐다가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망가진다.*19 유일한 이해자를 잃은 우미인은 폭주해서 수육한 개체로서의 자아를 버리고 공상수에 자기 영기를 부어넣어 빙의해 모든 인류를 죽이려 한다. 그 범위에 자기 진의 백성도 들어간다며 시황제칼데아 측에 가세해서 그녀를 막아 준다. 이성을 찾은 우미인은 또 항우가 탄식하도록 만들었다고 좌절하는데 시황제는 2200년 묵은 입담으로 그녀가 영령이 되면 항우의 탄식을 막고 에 항우의 진실을 전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며 한 번 생각해 보라 한다.*20

2019년 신년 이벤트에서는 칼데아에 소환된 상태로 나오는데 자기가 단골이었다가 문 닫은 줄 알았는데 최근 장사가 잘 된다고 소문이 나는 세이버(베니엔마)의 엔마정에 찾아간다. 우미인이 가진 봉래의 옥가지가 필요했던 일행은 랜서(핀 막쿨)의 작전에 따라 구워삶기로 했다. 엔마정에 간 우미인은 불로불사의 존재에게 생기는 뭉치는 현상을 푸는 선인의 기술로 하는 에스테틱을 받아 왔는데 간만에 받아서인지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 때 랜서(핀 막쿨)이 그걸 해결할 안마사를 소개시켜 줄 테니 그 대가로 봉래의 옥가지를 달라고 교섭했다. 그 안마사란 3장 이문대 중국에서 얼굴을 보였던 엔마정에 들른 늙은 이서문이었다. 우미인은 하필이면 이 놈이냐고 황당해 하면서도 그 안마기술은 인정했고 그렇게 보물을 넘겨 준다.*21

자기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중국 이문대에서의 일을 기억하고 있기에 칼데아에 소환된 후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어떻게 대해야 하냐 고민한다. 세이버(난릉왕)(중국 이문대의 기억 없음)은 우미인이 지금까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낸 자를 말살했으니 자신 정도를 제외하면 주인공에게 처음으로 정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고 처음이라 거리감을 못 잡는 게 아니냐 하지만 우미인이 생전에 주인공과 면식이 있었다는 것을 듣고 자신이 해결할 영역을 넘었다 한다.*22 그래서 현 시대와 가장 가까운 시기 출신 영령아쳐(에미야)에게 이런 경험 없냐고 물어봤으나 마땅한 해결법은 없었고(이 에미야는 자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망집에서는 벗어났지만 벗어나게 된 이유를 기억 못 해서 별 조언을 할 수 없었다) 일단 주먹다짐 해 보라 한다. 그래서 시뮬레이터로 해 봤더만 우미인 자신의 마스터로서의 지휘력이 바닥이라는 결과만 나와서 엉망진창으로 끝난다.*23

버서커(항우)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칼데아에서 계속 돌발행동을 저지르는 항우 때문에 소동이 일어나고 우미인이 상황을 해설하게 된다.

2020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언제나의 여름처럼 국소특이점이 생겨났다. 버서커(항우)미래예지로 예측하길 이 특이점을 해결하려면 어쌔신(우미인)이 필요하고 자신이 가면 여름의 마물이라는 것 때문에 특이점이 확립되어 대참사가 난다며 자기 창 하나를 주고 우미인만 보냈다. 여름의 마물은 헌팅남이다. 하여간 항우와 여름을 즐길 생각으로 들뜬 우미인은 좌절한다.*24*25
대신 이 특이점을 만든 서복 때문에 여섯 가지 호러 영화 줄거리에 따라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한다. 우미인과 제회한 서복은 일곱 가지 예측하지 못 하는 죽음을 축적한 불사살 가면으로 우미인의 소원인 완전한 죽음을 이루어 주겠다고 제안하나 우미인은 버서커(항우)님을 만나서 잘 살고 있는데 죽음을 택할 이유가 없고, 서복의 방식(실험 대상이 된 인간들은 실험을 마치면 기억을 지우고 풀어줘서 사망자 없음)은 인정하지만 계속해서 죽음을 새겨 온 가면이 자기가 원하는 게 아닌 죽음을 수 없이 맞이했다는 것을 혐오하여 거부했다. 인생과 사후를 이 일에 바친 서복은 납득하지 못 하고 우미인을 죽이려 한다.*26
이 특이점에서 우미인은 둘로 분열되어 있었는데 이는 서복이 우미인에게 마지막 경험한 적 없는 죽음을 주기 위해 자기 자신과 싸워 자신에게 죽는 것을 노린 것이었다. 두 우미인은 내가 나한테 죽는 걸 용납 못 한다며 동시에 보구로 자폭한 후 흩어진 고기를 하나로 합쳐 합체하는 걸로 서복의 노림수에서 벗어났다.*27 그리고 마지막 카드인 가면도 박살냈다. 죽음이 필요없다는 우미인에게 서복은 100년 뒤에도 그리 말할 수 있냐고 물었고 우미인은 항우와 다시 만난 지금이 자신의 보금자리이며 100년 뒤는 그건 그 때의 자신이 생각해야 할 일이라 한다.*28 서복은 자신의 제자들이 2200년 간 대를 이어 실험해 연구를 여기까지 도달하게 한 것을 보고 순수하게 경탄했다 하며 자신의 불로불사 연구는 생전부터 일그러져 있었고 그 인과응보를 받아들이겠다 하며 소멸한다.*29

2부 4.5장에서는 버서커(항우)노틸러스 테스트에 파견되는데 자기는 못 따라간다고 바닥에 드러누워 땡깡부렸다.*30

2023년 탑오르기 이벤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뒤덮은 샘을 보고 서머캠프시절 싫은 기억이 떠오른다 한다. 서복이 하나도 안 난다고 옆에서 주절거리다 꼬집당하고 자기한텐 포상이라 한다..*31

페이트 그레일 리그
이 만우절 게임에서 이야기하길 인리소각이 일어나기 전 협조성이 부족한 A팀의 팀워크를 기르기 위해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발안으로 야구를 했는데 연습 끝에 시뮬레이터로 메이저리그와 호각으로 싸울 힘을 길렀다 한다. A팀의 일원이었던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당시 포수로서 활약했다 한다.*32 그리고 야구로 모든 게 결정되는 만우절 특이점에서 자기들이 주인공이 되려 하는 엘리자베이브와 여자 리츠카가 노움 칼데아를 없애고 자길 본편 주인공으로 만들어 달라 성배에 소원을 빌자 그 소원에 따라 노움 칼데아를 격파할 자들이 나오는데 그 정체는 전부 이문대에서 패배해 저승으로 가버린 이성의 신의 크립터들이었다(왠지 안 죽은 카독 제무르푸스도 끼어 있다). 불안정한 특이점 안에서는 생과 사가 애매하며 야구란 철학이자 양자물리학이라는 만우절 보정 설정을 받아 컨디션을 만전으로 갖춰서 왔다 한다. 이들이 야구에 관해서는 초인이라는 걸 아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좌절하지만 마슈도 A팀이라며 주인공과 고르돌프 무지크가 격려해서 진 쪽이 죽는 결승을 치루기로 한다. 본래라면 크립터 쪽이 이겼겠지만 마침 크립터 쪽에 엘리자베이브가 자기가 끼면 무적이라며 들어간 결과 팀워크에 조그만 구멍이 생겼고 그걸 노려져 주인공 측이 이기게 된다. 크립터들은 마슈에게 한 마디씩 남기고 퇴장한다. 히나코는 왠지 혼자 빡쳐서 다 죽여버리겠다 하며 지면 자길 서번트로 소환하면 죽여버린다 하고 사라진다.*33*34


아쿠타 히나코의 능력

진조와 유사한 흡혈종이다. 억지력마력 백업을 받기에 엄청 강하다.*35
이문대 중국 2부 3장에서 시황제의 권유를 받아 서번트가 되었다.

서번트로서 지닌 스킬에 대해서.
기척차단 랭크 B는 정령종이라는 특성 상 자연환경에서 성능이 올라가며 인공환경에서는 성능이 저하된다.*36
정령의 일종인 선인으로서 지닌 마나를 자유롭게 쓰는 능력이 스킬 수육정령 랭크 A가 되었다. 무한의 마력을 공급하지만 태생 상 인간형이라는 형태에 묶여 있어 출력은 인간형의 영령으로서의 영역으로 한정된다.*37
→ 도교에서 말하는 선인이면서 그 불로불사의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 자연계에서 간섭하기에 육체가 인간형이라는 형태에 묶여 있음을 의미하는 스킬 선계우민 랭크 A를 지녔다.*38
선인이라서 동식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생명체에서 일정량의 에너지를 박탈하여 자신이 이용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흡혈행위가 아니지만 이것 때문에 흡혈종으로 인식되어 역대 대행자들에게 박해를 받았다. 아무튼 이 능력이 스킬 흡혈 랭크 C가 되었다.*39

보구 이터널 라멘토 - 주혈시해탄가는 자신의 육체를 파기하여 한계를 넘은 마력을 폭주시켜 저주에 의한 이상기상을 일으킨 후 다시 자기 육체를 재구성한다. 영핵과 환경을 공유하는 정령이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그냥 통상의 서번트가 이런 짓을 하면 자폭이 된다.*40 다른 서번트와의 연계와 마스터의 안정성을 도외시한 공격수단이라 사용가능한 국면이 한정된다.*41

마스터로서의 지휘능력은 바닥이다. 생전에 정체를 숨기며 살아갔기에 단체를 이끄는 경험 자체가 아에 없었고 남을 의지할 생각도 없으니 그 결과가 엉터리 지휘관이었다. A팀의 신상기록에는 지휘능력이 높다고 적혀 있으나 조사해 보니 날조였다.*42


2020년 여름 사양 랜서 클래스가 되었을 적의 능력

우미인에게는 무술이나 전술의 소양이 없지만 과거 항우에게 선보인 검무을 어떻게 어레인지해서 창을 다루고 있다.*43

■ 지닌 스킬에 대해서.
수육정령이 여름 특화형이 되어 여름의 수육정령 랭크 a+가 되었다. 마나 흡수 효율이 피서지에 가까운 곳일수록 올라간다. 통상의 흡혈귀의 상식과 괴리가 있고 본인도 그런 걸 즐길 생각이 없지만 아무튼 효과는 확실하므로 투덜거리며 일광욕을 하곤 한다.*44
→ 항우에게 보여준 검무가 서번트화한 후 항우가 근처에 존재할 경우에만 발동 가능한 숨겨진 스킬 지난 날의 춤 랭크 EX가 되었다. 랜서 사양의 우미인은 항우가 준 창을 지녔으므로 항상 항우랑 같이 있다는 취급이 되어 발동아 자유롭다. 창으로 사용하기에 검무가 아닌 창무로 어레인지 되었다.*45
칼데아에 소환된 우미인버서커(항우)가 모임을 가진 것으로 재획득한 두 사람의 결속력을 나타내는 패왕의 공주 랭크 EX를 지녔다. *46

보구 안티플링 론도 - 하마필멸창무는 항우에게 빌려온 창으로 일대를 파괴한다. 주혈시해탄가처럼 육체를 파괴하여 공격수단으로 삼지만 창을 축으로 삼은 회전이 더해져 피의 비가 아닌 피의 소용돌이가 적을 덮친다. 결과적으로 포즈가 봉춤처럼 되었으며 남성 특공 효과가 있다.*47


이외, 아쿠타 히나코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인간의 문화를 혐오하나 생명체로서의 인간에게 혐오가 없다. '야생원리주의' 같은 논리관으로 강한 생명이 약한 생명을 먹어 성한다는 섭리를 전면적으로 긍정하나 그 행위를 인간에게 바래서 했다는 일신교적 가치관이나 자연계의 질서를 뒤엎는 수준의 과학기술의 행사에 분노한다.*48 아무튼 총체적으로 인간은 벌레로 여기며 구제하고자 한다. 인간을 상대할 경우 자신이 압승할 경우만을 생각하며 승패를 겨루는 싸움은 하기 싫어한다. 진심을 내느니 물러나서 대책을 세운다.*49 인간을 싫어하고 말이 없으면서 왠지 이야기는 잘 들어준다.*50 반대로 좋아하는 건 말이 없는 생명이나 그대로인 모습으로 찰나의 봄을 구가하는 삶을 사는 자다.*51 예외적으로 춤은 다른 동물들도 출 때가 있다며 싫어하지 않는다. 단 춤을 바치는 대상은 항우로만 한정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특별히 멀리서 흠쳐보는 건 허락했지만 기분이 나쁠 때 그런 짓을 하면 실명시켜 주겠다 한다.*52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시황제에게 명령받아 불로불사의 영약을 찾으러 간 서복이 여자이며 우미인과 아는 사이였다. 구체적으로 불로불사 연구를 싫어하는 우미인이 서복에게 불로불사가 얼마나 무의미한 건지 설교해 줬더니 어느 사이엔가 서복이 우미인 빠순이가 되어 버렸다.*53 일본으로 떠난 서복은 불로불사를 연구할 수록 불로불사의 우미인이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를 공감했고 어느 사이엔가 연구는 우미인을 완전히 죽이는 것을 알아내는 것으로 바뀌었다.서복이 죽은 후에도 그녀의 제자들은 대대로 연구를 계속했고 봉래산 마을은 2200년 간 존속했으나 결국 전원 죽었다. 이후 어쩐지 서번트로 소환된 서복은 왠지 굴러온 성배를 사용해 특이점으로 봉래산 마을을 구현한 후 40년 간 연구하여 이번에야말로 우미인을 죽이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실험체, 괴담, 기담, 소문, 회화, 소설, 영화 등의 매체에 미지의 공포를 채웠다. 그리고 온갖 살해법을 수집해 가면에 담았다. 우미인이 총 일곱 가지 예상하지 못 한 방법으로 죽어버리면 가면은 모든 생존 가능성을 없애는 불사살의 개념으로 승화할 거라 한다.*54 서복 본인은 그냥 원념 집합체 수준이지만 2200년 분량 죽음의 기록이 쌓인 불사살 가면은 미완성 상태에서도 즉사 내성이 없는 영령을 한 방에 죽여버리는 치트템이 되어 버렸다.*55
우미인 쪽에서는 서복이나 자신이나 기나긴 시간과 한 가지 소망(포기했냐 포기하지 않았냐의 차이가 있다)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여겼는데 소망을 위해 영원을 택한 게 어리석고 헛되다 생각하면서도 한 번 시작해서 멈출 수 없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서복을 향한 혐오나 모멸의 감정은 없으며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호칭을 좀 바꿔 주었으면 한다.*56
서복은 신앙하는 우미인을 만나면 약화 효과가 나타난다. 서번트가 되자 이를 스킬 약체(우미인)으로 습득했다.*57 그리고 우미인을 죽이려 한 미완성의 연구가 보구 불사살 되지 못하니가 되었다. 불사 살해는 못 하지만 모든 죽음을 수집하여 생존 가능성을 극한까지 좁혀 생물에게 죽음을 부여한다. 원래부터 죽음에 인연이 없거나 명계에 관계된 자에게는 효과가 희박하다.*58

■ 크립터였을 적 인간 관계에 대해서.
시황제는 탐구심과 지배욕의 집성체(괴물)이라 평한다.*59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는 나름 아쿠타에게 인간 혐오 기질로 동질감을 느낀다며 그녀를 고객으로 대접했으나 코얀스카야를 혐오할 뿐이었던 아쿠타는 시황제에게 붙잡힌 코얀스카야를 손절해 버렸다. 이 때문에 빡친 코얀스카야는 그녀를 상품으로 대하기로 하고 잠시 칼데아 측을 도우면서 아쿠타를 폭탄으로 죽일 생각으로 날려버렸다. 간신히 살아남은 아쿠타는 세이버(난릉왕)을 먹어치우고 본래 모습인 우미인으로 돌아간다.*60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진조 비슷한 흡혈종인 우미인과 난릉왕이 지인 사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지나치게 공을 세운 결과 황제에게 위험시되어 자결을 요구받았은 난릉왕에게 우미인은 그가 원한다면 황제와 그 무리를 다 죽여주겠다 했으나 그는 이렇게 죽는 게 자신에게 어울린다며 거절했다. 그녀와의 연이 자기 생애의 지보라며 혹 기회가 되면 죽어서 다시 그녀와 만나면 좋겠다 하고 독배를 들이켜 죽었다.*61 그리고 그 소망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3장 이문대 중국에서 그 때 까지 살아 있던 아쿠타 히나코으로 자신을 위장한 우미인에 의해 서번트로 소환되면서 이루게 되었다. 세이버(난릉왕)은 보통 마스터였다면 인간들 혐오하며 사랑에 빠져 판단을 그르치는 그녀의 행동을 천박하게 여겼을 거지만 불로불사의 몸인 그녀라면 정당하고 합당하다며 마지막까지 충성을 바쳤다.*62 히나코... 그러니까 우미인도 오랜 삶 속에서 자신들 두려워하지 않고 대해 준 난릉왕과의 추억은 소중했으며 그렇기에 서번트를 소환할 때 그를 불렀었다.*63 난릉왕이 우미인에게 가진 감정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재미있으신 분' 이다. 연모나 사랑과는 다르다. 고독하고 고고하면서도 자유로운 것이 강렬하고 재밌을 때도 있고 존경할 때도 있다. 자아가 있는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존재니 섬세하게 취급해야 한다고도 한다.*64*65
→ A팀 당시 모두를 거절할 적 그나마 사람 좋은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와는 간단한 대화를 했다.*66 한편 페페는 처음 보자마자 아쿠타 히나코인간이 아님을 눈치챘었다.*67

서번트로 소환된 후 인간 관계에 대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되면 하필이면 여기 소환됬냐고 툴툴거린다. 그러다가 주인공이 다른 인간들과 달리 자신을 기피하고 혐오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고 칼데아가 자신의 안식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받아들인다. 그렇게 주인공을 임종의 순간까지 함께해 준다 한다.*68*69
칼데아에 소환되는 건 버서커(항우)보다 먼저였다. 항우는 인류를 수호하는 영령에 어울린다며 언제까지나 그를 칼데아에서 기다릴 거라 다짐했었다고 한다.*70 항우는 우미인이 더 이상 방황할 필요가 없어진 걸 보고 생애 단 하나의 원통함이 여기서 보답받았다 한다.*71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잘 해낼지 궁금하다며 범인류사 쪽에 소환된 이문대 중국 판 룰러(시황제)를 보면 뭔 이론으로 여기로 왔냐며 황당해 한다.*72 시황제는 자기 예상대로 고집 꺾고 소환됬으니 솔직하게 살라 한다.*73
오니서번트를 보면 어떤 사정으로 인간의 편이 되었는지 궁금해 한다.*74
칼데아에 같이 소환되면 세이버(난릉왕) 쪽에서 우미인을 챙겨주지만 정작 우미인은 자기가 난릉왕의 곤란을 상담해 준다고 이야기한다.*75*76
→ 염마정의 단골이니 세이버(베니엔마)와 친하다. 인리수복이라는 이유로 베니엔마까지 서번트로 끌고 오는 칼데아의 근무조건이 블랙기업이라고 푸념한다.*77
캐스터(타마모노마에)를 보면 양처라고 하는 것에 위화감을 느낀다. 그리고 버서커(타마모 캣) 같은 것을 놔 두는 걸 보고 신경이 대단하다 하며 자기는 따라하고 싶지 않다 한다.*78
캐스터(장각)은 우미인을 보면 외모는 듣던대로 아름다운데 성격이 상상한 것과 조금 다르다 한다.*79
카독 제무르푸스우미인의 정체가 히나코라는 걸 듣고 룸 메이트가 우주인이라는 수준의 충격을 받았다 한다. 조용하고 의문이 많은 마술사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한 바퀴 돌아서 멍청하게 느껴진다 한다.*80
라이더(황비호)우미인을 보면 어디 도를 닦는 선자님이냐 한다.*81
캐스터(아르토리아)를 보면 그녀의 정체와 사명을 단박에 알아본다. 비슷한 입장의 선배로서 조언해 주는데 우미인이 조언하는 게 딱 우미인의 이야기라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거울이나 보라 한다.*82

칼데아에 소환되면 어떻게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곤란하게 만들려고 빵셔틀에 안마에 이것저것 시킨다. 그걸 군말 없이 하는 걸 보고 그건 그거대로 짜증난다며 툴툴거린다. 한편 그걸 본 버서커(항우)는 우미인 몰래 주인공에게 자기 마누라 접대비라면서 QP를 주는데 물가를 잘 모르는지라 터무니 없는 값을 지불하고 있었다. 일단 주인공이 차액은 안 쓰고 보관해 놓기는 했지만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었다.*83
수영복 영기를 얻으면 주인공과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부르는 호칭이 후배가 되며 통상 영기일 적에 비해 긍정적인 선배 노릇을 한다. 항우 님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 자신이 칼데아를 보금자리로 삼은 이유로 후배들이 있다 하거나 눈치 있게 선배 대접 해 주는 주인공이 좋은 마음가짐을 가졌니 안목이 좋니 한다.*84*85 후배 포인트니 뭐니 하는 드립도 사용한다.*86

■ 도박이 인간의 욕망과 천박함을 나타내는 거라며 경멸하더니*87 카지노에 중독된다. 과거 만든 은신처들을 뒤져 잡동사니를 꺼내 오면 그게 천 년 단위로 묵은 유물인지라 아쳐(다윗)을 부려 경매로 팔아 먹고 그 돈을 다 꼬라박아 패망하기를 반복한다. 기본적으로 도박에 저주 수준으로 재능이 없는지라 버서커(항우)미래예지로 오늘은 한 판도 이길 수 없다고 알려주자 좌절하거나 한다.*88

버서커(항우)광화 스킬이 없고 거대한 나무 같은 고요함을 지녔으나 미래예지 기능으로 혼돈의 조짐을 포착하면 미친 듯 날뛴다. 미래를 지각하지 못 하는 사람에게 그 날뜀은 논거를 이해받을 수 없었고 이 때문에 버서커로 취급된다.*89 칼데아에 소환될 경우 이문대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조우하였기에 정신은 범인류사 쪽이며 몸은 이문대의 인마 형태로 소환된다.*90 수많은 영령이 모이고 다수의 특이점과 접점을 가진 칼데아의 영향을 받아 미래예지의 기능이 대폭 내려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간다' 는 관점을 얻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91 이해를 했다곤 하지만 날뛰는 건 멈추지 않는다. 다른 버서커들은 행동패턴을 이해라도 할 수 있지만 항우는 그것조차 불가능하면서 칼데아의 시설과 물품을 죄다 부수고 다녀 영기를 봉인하는 걸 고려할 정도가 된다.*92 어쌔신(우미인)이 설명을 해 주는데 항우가 일으킨 사건을 전부 모아서 정리해 보면 항우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수많은 사고를 막은 것이 보인다. 예측이 안 되는 건 항우가 자신이 읽은 미래예지를 확신으로 받아들여 그 즉시 문제요소를 처단하기 때문이며 항우를 이해하려면 자기처럼 불로불사의 몸이 되어 수명이 무한한 자의 시고방식을 갖고 미래에 일어날 일을 항우가 미리 터뜨리는 거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한다.*93 한편 칼데아에 소환된 우미인은 신뢰를 받을 수 있기에 어떻게든 항우의 행동을 납득시킬 수 있었지만 생전에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샀기에 항우의 행동을 납득시킬 수 없어 파국을 맞이했다.*94

■ 2020년 여름 이벤트에서 여름 영의를 받은 세이버(난릉왕)은 후반부에 서복에게 납치당해 평소 우미인에게 느끼던 불만을 내뱉으며 비난하도록 만들었는데 난릉왕이 우미인바라기라 불만이 사랑이 넘치는 설교로 바뀌어 버렸다. 대강 요약하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며 사람과 엮이는 걸 꺼리면서도 눈에 든 이에게는 정이 깊고 인간이 아니면서도 선한 이에게 보답이 있기를 바라는 그 심성 때문에 신세를 망친 자가 많다. 그 가련한 모습은 보는 이를 짐승으로 만들 만큼 매력적이다.' 라 한다.*95 이 일 때문에 칼데아로 돌아가서 민망하다며 우미인을 만나지 못 한다.*96

■ 이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항우가 우미인에게 남긴 마지막 노래의 '───추가 나아가지 않으니 어찌해야 하는가 우야 우야 그대를 어찌하리───'는 자신이 기동을 정지한 후 불로불사의 몸이라 죽지 못 하고 영원히 살아 갈 우미인에게 남긴 탄식으로 해석되었다.*97
→ A팀일 적 얼굴 가리려고 쓰던 책을 서번트로 소환되어서도 갖고 있다. 애초에 인간의 감성을 공감하기 힘들어서 몇 번을 봐도 즐겁지 않았지만 칼데아의 사람들은 책을 읽는 자신을 방해하지 않았기에 그러고 있어서 나쁘진 않았다 한다. 아무튼 이제 이걸로 타인의 눈을 속일 필요가 없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줘 버린다.*98
→ 처음 서번트로 불리면 아쿠타 히나코의 모습으로 나오나 영기재림을 하면 인간인 척 복장을 갖출 필요가 없다며 우미인의 모습으로 돌아간다.*99
늙은 이서문의 내공으로 두들겨 패는 안마를 받더니 항우님 말고 이런 굴욕과 비명을 지르게 한 적은 처음이라 한다. 항우가 뭘 했는지는 불명이다.*100 칼데아에 소환되면 이서문이 창..... 이 아니라 침을 써야겠다고 한다.*101
→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피가 필요없고 얻고자 하는 충동도 없으며 피 빠는 것을 질색하는 흡혈귀 조무사에 가까운지라 진짜 피를 빠는 다른 흡혈귀들을 싫어한다.*102
→ 마음을 여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어투에 행동가지 날이 서 있는데 왠지 버서커(항우)는 우미인을 온화한 성품을 지닌 숙녀라 생각한다.*103
→ 심각하게 허당이라 시황제가 신선계의 풍평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미지 관리 좀 하라고 한다.*104
→ 초안에서는 패왕별희에서 따 온 전형적인 중화풍으로 디자인했으나 히나코의 이미지를 반영해 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만들라 제의받은 결과가 지금의 못습이 되었다.*105
→ 가명인 아쿠타 히나코를 아나그램화하면 개양귀비(ヒナ芥子)가 된다. 그리고 우미인인으로 돌아온 후의 드래스 자락은 불꽃처럼 이렁이는 개양귀비 꽃잎을 이미지했다.*106
→ 원하는 게 있으면 앞뒤 생각 안 하고 사버리며 금방 다 써버린다.*107
아쳐(에미야)는 다이너마이트 우미인이라 부른다.*108
인간들이 불로불사 관련 연구하는 걸 지뢰급으로 싫어한다.*109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언어에 능통해졌다. 서번트에게 전해지는 기본 지식으로 번역이 불가능한 언어를 해석해내거나*110 암호같은 것에도 능통하다.*111
인간들이 시끄럽게 구는 건 낙뢰나 폭포 소리 같은 거라며 별 신경 안 쓴다.*112
인간은 억지를 부리던 게 어느새 진짜가 된다 한다.*113
→ 항우 모양의 입체물에 대해서 기준이 무지 엄격하다. 가시 각도가 1.5도 어긋나 있고 새끼손가락 제2관절 굵기가 허술하니 어쩌니 하며 만든 자를 찾아서 조지려 한다.*114
→ 장르는 불명이지만 게임에 강하다. 칼데아 대표 겜순이 세이버(토모에 고젠)에게 완패 선언을 받았다.*115
→ 랜서 우미인은 발렌타인 초콜릿으로 자신과 항우가 데코레이션된 초코를 주는데 반으로 쪼개도 안 되고 자신과 항우 어느 쪽이건 먹으면 안 된다며 통째로 삼키라 한다. 왠지 이걸 만들자 서복의 원령이 저주처럼 깃들었다.*116*117
→ 다른 크립터들처럼 대령주를 갖고 있었으나 완전한 육체인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것이라 생각해 안 썼다.*118
서복은 언제나 우미인 봉제인형을 들고 다니는데 칼데아에 소환되면 캐스터(미스 크레인)공방에서 인형이 봉제 레벨로 파워업하고 옷도 갈아입힐 수 있게 했다 한다.*119 그 외에 서복이 잔뜩 갖고 있는 우미인 굳즈는 하나하나 자신의 사랑주술이 담긴 수제품이라 한다. 그걸 독점하고자 하며 무의미하게 소비당하느니 불태워 버리겠다 한다.*120
→ 항우의 굿즈를 한가득 갖고 있는데 항우라는 개념과 관계 있는 것을 손에서 놓는 건 있을 수 없다 한다.*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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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4年02月27日 20:56

*1 각주예시

*2 신장체중은 보구를 구사할 때마다 약간 변동한다. 그다지 성실하게 육체를 재생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3 사기, 한서에서 단편적으로 언급되는 수수께끼에 싸인 항우의 총희. 속설엔 항우의 사후에 자살했다 하며, 그 일화가 개양귀비꽃(雛芥子)에 우미인풀이란 이명이 생긴 사건이 된다. / 수육한 정령이며 에너지 드레인으로 양분을 얻는 흡혈종. 마수・환수의 종류가 아닌 지구의 내해에서 발생한 표층관리를 위한 단말……정령이다. 마술세계에선 『진조』라 불리는 카테고리에 가깝지만, 발생과정이 유사할 뿐인, 생명체로써의 목적이 다른 종별의 흡혈종이다. 고대 중국의 전승에서 전해지는 선녀, 진인이며, 이성이나 자의식도 훗날 획득한 것이므로 스스로가 어떤 출신인지는 그녀 자신조차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 동족도 돌아갈 집단도 없는 완전고립된 몸으로서, 인간을 혐오하며, 두려워하고, 끝도 없이 확대되는 인류사회에게서 숨어 살면서도, 유일한 이해자였던 항우에게 의리를 지키고자 자살만큼은 거부하여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길고 긴 유랑의 운명 속에서 피폐감이 쌓여, 잠깐이라도 편안해질 곳을 얻을 수 있다면 자멸을 초래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자포자기에 가까운 소망마저 품고 있다. 그런 반면, 항우가 최후에 자신의 앞날을 탄식했다는 점을 지금도 분통해 하고 있어, 안이한 자결을 선택하지도 못 하는 이율배반에 사로잡혀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 홈즈 : 우미인? 우미인이라고!? / 코얀스카야 : 거기, 너무 놀라시잖아요. 지겹게 항우, 항우 노래를 해댔잖아요. 당신이라면 그쯤은, 당연히 간파하셔야죠. ……뭐, 영령이니, 레이시프트니, 하시느라 발버둥 치던 당신들 입장에선, 2000년 가까이 살아온 진짜배기가 자기들 곁에 있었다는, 그런 사태를 본능적으로 받아들이지 못 하시겠지만요. 크립터 분들도 모르는 사실인걸요. 알던 건 저랑─── (중략) 홈즈 : 코얀스카야. 자네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아쿠타 히나코가, 그 우미인이란 사실을. / 우미인이 누구야? / 홈즈 : 시황제 사후 초한전쟁에 기록된 인물이세. 초나라 왕, 항우의 애첩이자, 그 자의 파멸과 함께 비명횡사했다고 하네. / 마슈 : 그 우미인이, 실은 인간이 아니라…… 현대까지 살아남았다는 건가요? / 다 빈치 : 우선 전설 속 우미인이 흡혈귀…… 진조였다는 것도 놀랍지만. 하필이면, 왜 그런 괴물이 칼데아에 숨어들어서, 레이시프트 적성자를 지원하고, 급기야는 크립터가 돼서 중국 이문대에 틀어박혔는지…………아아 진짜, 영문을 모르겠어! / 코얀스카야 : 네. 결과만 열거하면 구련보등 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연쇄겠죠. 그렇지만, 발단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지극히 단순해요. 마리스빌리가 그리 꾸몄다. 그것 뿐이죠. / 홈즈 : 역시 그건가…… 초대 소장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 선인처럼 보이면서도, 그 남자도 어엿한 마술사란 거군. / 코얀스카야 : 마술사의 선과 인간의 선은 다른 것. 마리스빌리 소장은 정의로운 인물이기는 했지만, 마술사의 선……아뇨, 최선을 행한다는 행위를 양립하던 인물인가 보네요. 아마도, 그 분은 불안하셨을 거예요. 애초에 레이시프트가 정말 가능한가? 이론상으론 옳아도, 인간한테 가능한가? 그런 사색을 하던 단계에서, 마지막 보험으로 쓸 패로 확보된 게 그 여자예요. 만약 레이시프트가 인간이 버틸 수 없는 것일 경우, 진조의 규격 외급 육체가 있다면, 설령 시프트 중에 사망해도 소생할 것이다. 그걸 위해서 아쿠타 히나코 같은 위장(커버)까지 만들어, 역사의 어둠에 몸을 숨기고 있던 『그 여자』를 칼데아로 초빙한 거겠죠. / 다 빈치 : 저번의 내가 칼데아에 소환되기 이전 일이구나. 하긴, 아쿠타 히나코는 A팀이 생기기 전부터 칼데아에 있던 스태프였지. 마리스빌리 소장은, 어떻게든 레이시프트를 실증하고 싶었단 걸까. / 코얀스카야 : 네. 만약 누구 하나 유망한 인재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딱 하나 확보한 진조를 피험체로, 실험을 성공시키려는 속셈이었겠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리 수많은 적성자가 발견되는 데 더해, 레이시프트한 곳에서 시행하는 영령소환 성공률을 높이는, 데미 서번트 계획까지 달성됐죠. 마리스빌리 씨 입장에선, 『아쿠타 히나코』를 특별취급할 필요성이 없어진 거예요. / 홈즈 : 그 결과, A팀이 결성되어, 그 안에 묻히는 식으로 그 여자는 현재의 위치에 그쳤지. / 코얀스카야 : 아시겠어요? 태연자약하게 진조 한 명을 숨기고 다닌 거라고요. 유엔의 사문을 받을 필요도 없이, 칼데아가 얼마나 블랙한 조직이냐는 거죠. 뭐, 살아남은 스태프 중 아무도 그 사실을 파악하지 못 했단 게 얄궂지만요. / 마슈 : 하지만 우미인은……진조씩이나 되시는 분께서, 용케 그런 처우를 납득하셨네요. / 코얀스카야 : 어머? 그 점을 이상하게 여기시나요. / 마슈 : 네? / 코얀스카야 : 뭐, 언젠가 끝날 생명을 살아가는 이가, 영원히 죽지 못 하는 이의 심리를 이해할 턱도 없나요. 오히려 전 그 점을 간파하고 교섭을 건 마리스빌리 씨의 혜안을 평가하지만요. 그 뿌리까지 인간혐오자인 아쿠타를 설득하다니, 어지간히도 진지하게, 꾸준히 꼬드겼겠네요. 실수로라도 『자네한테 밍크 코트를 선물하마』 같은, 촌티 작살나는 대사는 안 하셨겠지만요. / 다 빈치 : 으음─. 나는 마리스빌리를 잘 모르니까 말이야. 로마니 아키만이라면 마리스빌리 씨의 됨됨이를 알고 있었겠지만…… / 마슈 : …………. / 하, 하여튼! / 홈즈 : 그럼세, 우선 이동하지. 특정한 장소에 오래 있는 건, 시황제를 적으로 돌린 상황에선 자살행위이니 말일세. / 다 빈치 : 오케이. 미채결계를 전개하면서 거리를 벌자. 체엣, 새상 보더를 빼앗긴 게 뼈아파. 이쪽은 환자 운송도 해야 하는데! / 고르돌프 : 우웅, 우웅─…… 좀 봐다오 툴, 더는 못 먹는단 말이야…… / 형가 : 격납고에 트럭 같은 탈것이 있더군. 그건? / 코얀스카야 : 음? 제 압송에 쓰인 그건가요. 걷기보다야 낫겠지만, 탑승감, 최악인데요? / 다 빈치 : 사치를 부릴 순 없지. 바로 챙겨가자! / 먼 옛날, 이곳은 아름다운 장소였다. 하늘에 바람만이 나부끼던 시절. 땅에 녹음밖에 없던 시절. 그 기억은 지금도 내 안에 존재했다. 먼 옛날. 아직 이 별이 그 누구의 것도 아니던 시절. 내가 세계와 나뉘어, 나라는 형태를 얻기 이전의 일. 하지만 그 후의 추억은…… 공포와, 원념과, 기이한 망념으로 생겨난 끔찍한 선망 뿐. 모습은 같은 터인데── 아아, 너희는 어째서 그리도── 그토록 내가 미운가? 그토록 나를 꺼리는가? 내가 그저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는 점만 가지고, 너희는 그토록 나를 책망하는가. 원해서 이런 목숨을 얻은 것이 아니다. 나도 멸망을 얻고 싶었다. 사랑한 자들과 함께 망각의 저편으로 가라앉고 싶었다. 진조? 흡혈종? 나는 그런 건 모른다. 그런데도 멋대로 그리 불리며, 존재를 그리 규정지어졌다. 멸망하지 않기에 불멸이라. 늙기 않기에 괴이라. 전부 너희가 정한 것이다. 그리 강요받으며, 그리 내몰렸다. 너희 인간들에게! / ??? : 자네가 인간을 증오하는 건 잘 아네. 관계를 가지고 싶어하지 않는 것도. 허나, 자네가 아무리 그걸 바라더라도, 인간들 쪽이 너를 내버려 둘 일은 없네. 지금이라도 자네의 존재를 알아챈다면, 대행자들이 사해를 넘어 달려올 걸세. ……그 사실을, 나로서는 바로잡을 수 없네. 그렇기에 사죄할 수도 없지. 내게 가능한 행동은 자네의 원념을 받아들이는 것 뿐일세. 질책받으며, 고개를 숙이는 게 전부야. ……그럼에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매도당하더라도 제안하고자 하네. 자네가 안식을 얻고 싶다면, 인간의 활동권 밖으로 대피할 수밖에 없다고. 인류는 너무 많이 늘었네. 특히 이 1세기는 자네에게는 악몽이었을 테지. 산을 개척하고, 숲을 깎아내며, 사람들은 질리지도 않고 판도를 넓혀갔지. 자네도 눈치챘을 걸세. 다음 1세기를 거친 후에는, 기어이 은둔할 곳이 지상에 보이지 않으리란 점을. 그 책임의 일단을 짊어진 자로서, 자네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싶군. 한없이 인구가 희박한 토지에, 외지인이 범접할 수 없는 폐쇄적 커뮤니티가 존재하네. 그곳은 마술사들의 영역일세. 타인을 캐고 다니는 행위가 금기임을 누구나 분별하고 있지. 그곳에───우리의 칼데아에, 자네를 초빙하고 싶네. 이쪽이 준비한 의태를 써주는 한, 누구도 자네의 정체를 간파할 수는 없네. 그 보상으로, 자네는 내 탐구에 협력하는 걸세. 내 일족의 비원 성취에 헌신해 주게. 아아, 소개가 늦었군. 내 이름은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일세. / 마리스빌리 : 우리의 이해가 일치함을, 부디 이해했으면 하는군. 이 지상에 남은 얼마 없는 달의 꽃─── 이 별로부터 나누어진 가이아의 정령. 진정한 사람, 우미인이여. / ───허언임은 알고 있었다. 내 비밀을 들추어 불사의 비결을 얻으려 하는 지혜의 망자. 이미 수도 없이 만난 족속이었다. 그런데도, 그 남자에게 송곳니를 드러내어, 손톱으로 찢어발기기에는…… 나는 이미, 너무나도 지쳐 있었다. 그랬다. 이 남자의 발언이 참이든 거짓이든, 처음 한 지적만큼은 정곡을 찔렀다. 이미 이 대지에 내 보금자리는 없었다. 쉴 침소도, 소속된 벗도, 목표로 삼을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내가 다다를 말로를 탄식하시는 그 분의 목소리가, 지금도 내 가슴을 옥죄었다. 『우야, 우야……그대를 어찌 하리』 그래, 내가 바란 것은, 종착점에 이르는 안식. 여기에 도달하였다고, 가슴을 피고 고해드릴 수 있는 장소. 더는 저를 탄식하지 않으시어도 된다고, 돌아가신 그 분께 고하고 싶다고─── 바라는 것은, 오직 그뿐이었건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다빈치 : 아쿠타 히나코. 시계탑에선 마녀학으로서 알려진 식물과 출신. 칼데아의 기술자였지만 그 재능을 꿰뚫어봐져 마스터 후보가 되고 말았지. 날이면 날마다 뒷쪽에서 책을 읽고 있는 게 행복하다는 여성이었지만 말이야. 하지만 확실히 그녀에겐 묘한 오러가 있었어. 로마니도 건강진단을 받아주질 않는다며 삐졌던가. 예정하던 서번트는 라이더. 무려 본인의 강한 희망이였던 듯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아쿠타 히나코는, 어떤 사람이야? / 다 빈치 : 그렇지, 예전의 나는 A팀하고 썩 관계를 가지지 않았는데…… 기록에는, 『만사에 사람 상대하는 데 빈틈 없는 아이』라고 남아있지. / 마슈 : 카독 씨께선 아쿠타 씨를, 『마리스빌리 소장과 직접적인 연줄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 다 빈치 : 어? 그거 처음 듣네. 그래도 카독한테만, 그렇게 여기도록 유도했을 가능성은 있겠네. / 마슈 : ? 왜 그런 짓을 하죠? / 다 빈치 : 그렇게 여기게 함으로써, 카독과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어서 아닐까. 아쿠타 히나코는 누굴 상대로든 그런 배려를 했다고 판단돼. 적대할 정도의 안 좋은 인상은 피하고, 그렇다고 친해질 만큼 좋은 인상을 주지도 않고…… 그러면서, A팀 안에서도 특히나 존재감 없는 인물, 그런 위치를 고의적으로 유지한 거 아닐까. / 홈즈 : 즉 타고난 『인간혐오자』인가? / 다 빈치 : 그렇긴 한데─. 말은 좀 더 가려서 하자, 명탐정아? / 마슈 : ……. 듣고 보니, 그 분은 고독을 즐기시는 편이라고 하나, 타인과 큰 접점을 가지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경향이 있었어요. 아무튼, 조용한 분이셨어요. 웃으시는 모습도, 화내시는 모습도 본 적이 없어요. / 뫼니에르 : 어째 맨날 문고본을 놓지 않고 걸어다니면서 구석에서 읽고 있었지. 왠지 방해하기 힘든 분위기로. / 다 빈치 : 솔직히 말해서, 마스터 적성이 어떻든, 전투에는 안 맞는 성격이었을 거야. 크립터로서 우리랑 적대할 후로도, 어쩌면 그 아이만큼은…… 대화로 원만하게 넘어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데이터만 본 바로는 그리 판단했는데. / 고르돌프 : 꽝도 아주 대박꽝이었군! 대체 뭐냐, 그 가축을 보는 듯한 서늘한 눈길은! 그토록 싸늘한 시선은 본 적도 없어! 가끔, 흥청망청 취하고서 코얀스카야 군한테 손을 댔을 때 수준의 눈길이더군! 다 빈치 : 그래. 데이터에 있는 얌전한 성격과는 동떨어져 있었어. 그 맹렬한 적의는…… 아니, 생리적 혐오에 가깝나. 아무튼 의외였어. / 마슈 : ……한 가지만 짚이는 게 있어요. A팀의 선발 이후 얼마 지나서, 오락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때 일이에요. 카독 씨께선 슬로우 페이스로 드링크를 드시고 계셨고, 베릴 씨께선 그런 카독 씨를 고무시키고 계셨으며, 키리쉬타리아 씨께선 데이빗 씨와 신화 토론을 하셨고, 페페론치노 씨께선 무슨 농담으로 오필리아 씨를 놀리고 계셨어요. 그런 와중에, 아쿠타 씨께선 평소대로 대화에 끼지 않으신 채, 홀로 묵묵히 책을 읽고 계셨어요. 제가 아쿠타 씨를 보았을 때는, 그 분은 틀림없이 책을 읽고 계셨어요. 아마도, 누가 봐도 그랬을 거예요. 하지만…… 우연히, 잔을 닦던 저는, 잔에 비친 아쿠타 씨를 보고, 실은 그게 아니란 걸 알았어요. 아쿠타 씨께선 수중의 책으로 얼굴을 가리시면서, 시선만은 계속 다른 분들을 순서대로 보고 계셨어요. ……주의 깊게, 마치 무언가를 두려워 하시듯. 놀라서 그 분을 보니까, 그 자리에는 평소대로, 책 페이지에 눈을 떨구신 아쿠타 씨께서 계셨어요. 제 시선을 느끼시자마자, 곧바로 『책 읽는 척』을 재개하신 거예요. /다 빈치 : 으음. 꽤나 꺼림칙한 이야기인걸. / 마슈 : 아쿠타 씨께선 다른 팀메이트 분께 관심이 없으시던 게 아니에요. 오히려 무슨 의심을 품으시고, 마음을 일절 용납하지 않은 채 경계하신 걸 거예요. ……어째서 그렇게 팀을 의심하시는지, 저는 여쭤볼 수 없었지만요…… 왠지, 건드려서는 안 될 부분처럼 보였어요. / 다 빈치 : 팀을 경계했다기보단, 인간을 경계한 거겠지. 무슨 비밀이라도 숨기고 있었을까. 경력하고 선발시험 데이터가 남아 있으니, 잠깐 살펴보는 게 좋을까…… 홈즈, 이쪽 담당할래? 네 본업이지, 이거? 불륜 조사 같은 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아쿠타 히나코 : ……잡담은 거기까지 해. 키리쉬타리아. 용건은 뭐야? 이쪽 로스트벨트의 보고는 끝냈을 터. 내 로스트벨트는 영역확대에 주력하지 않아. 난 당신들과 다투지 않아. 이 별의 패권이란 건 당신들끼리 경쟁하면 돼. 그리 연락했었지, 난? / 카독 : ……그런 말을 신용할 수 있을 것 같냐. 틀어박혀있어도 투쟁은 피할 수 없다고, 아쿠타. 최종적으로 우리들은 하나의 로스트벨트를 고르지 않으면 안 돼. 당신이 로스트벨트의 영역확대를 포기하더라도, 얼마 안 가 다른 로스트벨트에게 침략당하지. 그래도 좋은 건가? 그저 앉아있기만 한 채 패자가 되어도 좋다고? / 아쿠타 히나코 : ……딱히. 내 로스트벨트가 사라진다면, 그것도 좋아. 난 그저 이번에야말로 마지막까지 저곳에 있고 싶을 뿐. 납득의 문제야. 그럴 수만 있다면 다른 크립터에 따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시황제 : 여흥은 그쯤 해두거라. 아쿠타 히나코. ……아니, 그 모습을 드러낸 이상은, 이미 일시적인 이름으로 부를 필요도 없나. 그렇다고 짐에게 다른 이름을 아뢴 적이 없는 그대를, 어디 과연, 무어라 불러야 하는가. / 우미인 : 내 분노를, 내 저주를, 여흥이라 지껄이는가? 티끌 같은 세상의 왕이여. / 시황제 : 여흥이 아니면 뭔가? 그대는 거기 있는 자들을 저주하여 유린하려고 오랜 시간을 넘어 여기에 이르렀단 겐가? / 우미인 : …… / 시황제 : 불멸자여, 진정한 자여. 짐은 그 존재를 존중하므로, 그 본성을 잃는 모습은 보기가 싫구나. 우선 귀환하여라. 그리고 할 일을 해내거라. 그대에게는 아직 이루어야 할 맹약이 있을 터이다. / 우미인 : 흥, 어디까지나 그쪽이 이익을 얻는 형태로 움직여 달라는 뜻인가. / 시황제 : 여기에 무얼 하러 왔는지를 떠올리라 하는 게다! / 우미인 : …… / 홈즈 : (……무슨 관계성인 거지? 이 둘은……) / 코얀스카야 : (맹약……시황제와의 사이에, 이쪽이 아직 모르는 거래가?) / 시황제 : 유구한 세월을 연명해 온 자가, 한때 뿐인 격정에 넘어가지 말거라. 그대가 진정으로 추구하며, 손에 넣을 가망을 발견한 것. 그것을 망각해서는 아니 된다. / 우미인 : 그래, 알았다. 지금은 일단 충고를 들어주마. (우미인 퇴장) (중략) 시황제 : ───눈을 떠라. 선녀. 현세로 돌아올 때이다. / 우미인 : ……. / 시황제 : 방문 이래 수 개월, 통산 48회째 되는 전신 스캔. 허나 이번을 기하여, 모든 해석 공정이 완료되었다. 이제는 그대 육체의 비밀이, 낱낱이 정보가 되어 짐의 기억영역(메모리)에 기록되었다. 선경의 불사자. 진인의 비밀. 드디어 짐은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수고가 많았구나, 선녀여. 혹은 부르던 대로, 아쿠타 히나코라 불러야겠나? / 우미인 : ……내키는 대로. 폐하 마음대로 하시길. / 시황제 : 원하는 만큼 상을 내려주마. 아니면 처음 아뢴 바람대로, 녀석 하나로 충분하다 할 텐가? / 우미인 : 예. 달리 바라는 바는 없습니다. / 시황제 : 그러면, 약정에 따라, 현 시점을 기하여 회계 영식의 신병을 그대에게 양보하마. 내 첫 기계가신이여, 오랜 봉공, 수고가 많았다. / 항우 : 예. 이로써 사직하겠나이다. / 시황제 : ……흥, 항우라. 그 기신이 그대들 역사에서 어떠한 역할을 연기하였는지는 모른다만…… 그 항우라는 이름의 사내는, 진인이 그 몸의 신비를 넘기기에 충분할 정도였나? / 우미인 : ……폐하야말로. 이미 부상수 그 자체를 확보하셔 놓고, 어찌 이제 와서 저 따위를 표본으로 바라셨습니까? / 시황제 : 짐은 확실히 부상수를 얻어, 생명의 신비를 빠짐 없이 해명했지. 허나 짐이 선경을 탐사했을 때는 이미, 거기에 산다고 하던 신선과 우인(羽人)은, 이미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틀림없는 진짜배기 선녀로서 짐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그대가 처음이다. 아쿠타 히나코여. / 우미인 : ……그러셨습니까. / 시황제 : 아무튼, 이로써 짐과 그대의 맹약은 전부 만료되었다. 이후, 어쩔 텐가? / 우미인 : 바라건대, 폐하께서 다스리시는 이 대지 한 구석에서, 조용히 살아가게 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 시황제 : 흠, 얌전하군 그래. 허나 칼데아가 그걸 용납할까? / 우미인 : ……. 이미 놈들은 폐하의 역린을 건드린 역적. 제가 직접 나설 필요도 없이, 려산의 무사 분들이 수급을 따주실 줄로만. / 시황제 : 흐흥, 보아하니 자기가 날뛰는 모습을 『항우』에게 보이기 싫은 게로구나? / 우미인 : ……. / 시황제 : 되었다. 안강에서 본성을 드러낸 그대보다, 짐은 지금 이렇게 내숭을 떠는 그대 쪽이 바람직하다. 허나 짐의 곁을 떠나기 전에, 하나만, 이를 물어두어야겠다. ───이 세계는, 멸망하는 건가? / 우미인 : ……. 멸망시키려는 의지와, 멸망을 막으려는 의지의 상극이, 과연 어떠한 결말을 초래할지, 저는 이미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고로, 이 자리에서 거짓 없이, 굳이 본심을 아뢰겠습니다. 아무래도 좋다, 고. / 시황제 : 좋은 대답이다. 그렇다면 그대는 짐의 적 만큼은 되지 않겠군. / 우미인 : ……그러면,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우미인, 항우 퇴장) / 근위대장 : ……괜찮으시겠나이까 폐하? 저 자는 이번 괴현상에 관해, 아직 무언가 감추고 있는 걸로 압니다만. / 시황제 : 그러하겠지. / 근위대장 : 이 땅에 머물겠다 아뢰면서도, 천지가 망하든 상관 없다는 발언에는, 심상찮게 가슴이 뛰옵니다만…… / 시황제 : 저것은 진인, 즉 이 천하에서 유일하게, 짐과 비견되는 『사람』이다. 그런 것이 만일 『세계를 지키겠다』고 지껄이기라도 하였다면, 그때야말로 용서치 않을 셈이었다. 그건 즉, 지켜낸 이후의 세계를 두고 짐과 겨루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어지니까 말이다. 허나───온 천하에 일절 집착이 없다. 그리 지껄이는 『개인』이라면, 온 천하를 다스리는 짐과도 나란히 설 수가 있다. 이 세상에 천지를 마주할 『사람』은, 단 하나 뿐이란 게다. / 근위대장 : 옙. 그 말씀이 옳사옵니다. / 시황제 : 사람 사이에는 분쟁이 시작된다. 고로 사람에 비견되는 존재는 쓸모 없지. 짐은 단 하나 뿐인 사람으로서 만민을 사랑하며 이끌겠다. 백성들은 그저 흙에 누워, 식, 성, 잠을 충족한 채 평온히 지내거라. 아쿠타 히나코의 껍질을 쓴 상태에서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우미인 : ……. / 시황제 : 흐흥, 한 번 더 떠밀어 주어야 하나? 그러면 이리 생각해 보거라. 그대는 역사가 끝내 알아내지 못 한 『항우의 진실』을 지켜본 존재이지 않나? 그 지식을 좌로 가지고 감으로써, 항우 또한 인류의 수호자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 된다면, 생각지도 못 한 재회를 이룰 가망도, 없지는 않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저기, 내가 말할 만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레이시프트 적합자라면 그 의무 정도는 완수하는 게 어때? / 미안하지만 나는, 꽁한 여자거든. 영세 진 제국에서 벌인 일, 잊어 줄 생각 같은 건 털끝만큼도 없어. / 주종? 뭐야, 그거, 빈정거리는 거야? 네, 네, 계약에 응한 이상은 네가 마스터여도 괜찮아. 하지만 잊지 말아줘? 칼데아 직원의 서열로 따지면, 내 쪽이 선배라구. / 성배라. 그런 수상한 물건에 눈이 멀어서 금방 손을 뻗으니까, 정말 인간들은 꼴 사나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미인 마이룸 대사

*12 O동기, 마스터에게 보이는 태도 : 「인류를 수호한다」는 스탠스를 단호히 거부하며, 앞으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를 인류를 감시하는 조정자라는 위치로 영령인 자신을 정의한다. 단 「인류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자」가 인간 중에 나타난다면 이를 지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한다. 자기 자신이 인간세상에 엮이는 건 진심으로 싫다는 이유를 대며 마스터에게 협력한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먹이며 밉상스런 소리를 하지만, 「누가 필요로 해 주며, 존재가 허용되는 장소」라는 점에는 본인이 오래도록 바라온 안식을 느끼고 있어, 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사력을 다하는 것도 거리끼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3 그런 우미인에게 있어서 인간이 아닌 영령들이 모여 다양한 의도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칼데아라는 곳은 2000년 동안이나 얻지 못 했던 「누구에게도 위협받지 않는 장소」로서 특별한 의미를 띠기 시작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4 O성격 : 오랫동안 인류에게 박해받은 경험상, 철저한 인간혐오자. 그러나 유일한 이해자인 항우가 「인간 세상의 안식」을 끝까지 바랐기에, 이에 이끌리는 형태로 인리의 수호자인 영령의 좌에 들어가는 걸 승낙한다. 인류의 문화를 혐오하지만 생명체로서의 인간에게 혐오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이를 테면 「야생원리주의」라 할 만한 독특한 윤리관의 소유자라, 강한 생명이 약한 생명을 먹고 번영한다는 섭리를 전면적으로 긍정한다. 단 「신이 인간에게 그걸 바랐다」는 유일신적 가치관이나 자연계의 질서를 뒤집는 수준의 과학기술 행사에는 분노를 드러낸다. 그러나 군체에서 개체가 되었다는 출현 경위가 본인은 자각을 못 해도 트라우마라서, 본인은 단호히 거부하지만 그 본성은 외로움을 타는 편. 자기 이해자가 될 만한 정신에게는 (동식물 구별 없이) 꽤 깊은 정을 품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5 「여름 피서지! 항우 님과의 바캉스!」그리하여 기합 일섬, 영기를 수영복으로 변모시킨 우미인이었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항우는 칼데아에 남게 되고 말았다. - 제 1장 끝 / 하지만. 우미인의 야망은 무너졌으나, 특이점의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체의 명장, 항우가 산출한『여름의 마물』. 그 대비로 빌려온 한 자루의 창을 손에 들고 희대의 미녀는 화려하고 요염하게, 여름의 특이점으로 출진하게 된다. - 제 2장 끝 - / 자신과 항우 사이의 질서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 항우가 말한『여름의 마물』이란『한여름의 방황』『작업에 대한 여름의 면역 저하』등의 뉘앙스를 담은 말이라는 걸 알게 된 우미인. 「그건…… 내가 헌팅 당할까 봐 걱정하셔서 하신 말씀이신 건지!?」라고 역으로 그 사랑을 느끼고 흥분. 이후는 그저 평소보다 항우와의 사랑에 들뜬, 그리고 평소보다 작업남들에게 가차 없는 우미인만이 남았다고 한다. - 우미인의 여름 끝 - / 성격 : 통상 우미인과 거의 동일하지만 항우의 창을 빌려 받은 걸로 약간 들떠있다. 또한, 항우와의 인연을 평소보다 더욱더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간혐오는 사라지지 않은 채로, 특히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작업남들에 대한 가차 없음이 한 단계 더 올라있다. 작업남 모조리 없어져라. 이건 실제로 작업을 걸지 않더라도 추파를 던진(다고 그녀가 멋대로 느낀) 상대에게 발동한다. 즉, 그녀의 수영복 모습을 보기만 하더라도 창이 날아올 가능성이 있다. 항우 님에 대한 정조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잖아, 라는 게 본인의 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 우미인 : ……오늘까지 사람의 모습으로 적대해 온 네놈들은, 적어도 사람 나름의 방식으로 죽이려 했건만. 내 이 모습을 들추어낸 이상, 더는 관용을 베풀 여지가 없다. 숙적, 칼데아! 내 저주로 멸망하거라! / 코얀스카야 : 자 어쩌실래요? 영령의 영기 하나를 통째로 삼킨 진퉁 진조. 그것도 뚜껑이 확 열린 채예요. 저, 먼저 돌아가도 될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코얀스카야 : 자, 잠깐, 우! 이 상황까지 왔는데 뭐 하세요! 왜 메이올의 위장을 풀고 승부로 나서질 않으시는데요! 이제 와서 아낄 이유도 없을 거 아니에요! / 우미인 : 시끄러워……닥쳐라! / 시황제 : ……대체, 무슨 소란인가…… / 다 빈치 : 시황제! 이제 와서! / 시황제 : 잠시 눈을 뗀 사이에, 보물전까지 파헤쳐졌나. 네 이놈들, 재기동에 상당한 시산을 소요한 모양이로군. / 우미인 : ……. / 마슈 : 그럴 수가, 그럼 형가 씨께선…… / 코얀스카야 : (시황제가 나서면 상황이 어찌 돌아갈지. ……칼데아와 화해라도 하시면 도로아미타불. 뭐, 처음부터 얻을 것도 적은 이문대였고요. 여기서 한꺼번에 사라져 주시게 할까요) 예. 이제 와서 뻔뻔하지만 당신 말씀대로였어요, 아쿠타 히나코 씨. 『이성의 신』과 손을 잡은 자로서, 일을 똑바로 해내도록 할게요. 칼데아 섬멸은, 공상수한테 시키죠. / 우미인 : ! 그, 그만둬! 그건…… / 코얀스카야 : 자, 눈 뜨실 시간이에요, 메이올! 이 비좁은 이문대에, 당신의 하늘을 보여주시죠! / (쿠구구구구궁) / 다 빈치 : 부상수가……갈라졌어!? / 포우 : 포오오오오우! / 고르돌프 : 으워어어어어억!? / 다 빈치 : 저건……틀림없어, 공상수! / 홈즈 : 예상이 적중했네만, 이건…… / 적토 : 어, 어째 사이즈부터 차원이 다르지 않습니까!? / 고르돌프 : 어째서 저게 여태까지 시든 고목 안에 쏙 들어가 있었나!? / 홈즈 : 진양옥이 말했지…… 부상수는, 온갖 생명의 신비를 수납한 보고라고. 애초에 그런 방대한 정보량이, 고작 한 그루 수목에 다 들어갈 리가 없지. 선계의 신수…… 그래, 내부에 독자적인 차원을 접어 넣은 거였나…… / 다 빈치 : 분석은 나중에 해! 하여튼 물러나! 공간상의 부정합 시정으로 중력장까지 일그러졌어! / 코얀스카야 : 우후후, 부상수의 내부차원에서, 듬뿍 마력을 빨아먹은 만전의 공상수. 바깥에 모습을 드러낼 필요도 없이, 이미 탄탄하게 중화 영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답니다! / 우미인 : 아, 아, 아…… / 시황제 : 부상수가……내 진의 번영을 지탱하는 신수가! 이미 내부에서부터 침범당해 있었다고…… 공상수……있을 수 없는 신화의 증명……그렇다면…… 아쿠타와 암여우가 지껄이던 망언이, 전부 사실이었단 말인가!? / 코얀스카야 : 예. 이 세계는 전정사상. 그리고 칼데아가 소속된 역사 쪽이 진짜 범인류사. 당신이 통합하신 국가─── 영구평화의 꿈은, 서글프게도 머나먼 호중천. 여기서 이루어진 2200년의 역사는, 전부 공상에 지나지 않아요. 어떠세요? 쬐끔은 orz한 기분이 드시나요? / 시황제 : ……후후훗, 핫핫핫핫!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낙담할 요소가 어디에 있나! / 코얀스카야 : 하아? / 시황제 : 올바른 존재이자 당연한 귀결로, 영세 진 제국은 지금 여기에 있다. 꿈을 꾸는 이는 호접지몽과 현세의 자신을 판별할 수 없지. 마찬가지인 게다. 세계 또한 꿈을 꾼다면─── 짐의 멸망한 혼돈말세와, 진이 건승하여 번영한 세계, 어느 쪽이 진짜인지 따위를, 누가 심판할 수 있겠나! / 적토 : 오호라! 제가 적토마의 모습으로 변용하고 만 여포인지, 혹은 지가 여포인 줄 아는 적토마인지── 딱히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는, 논리로군요! / 진궁 : 말. 지금 진지한 이야기 중이니 입 좀 다물어 주시지요? / 코얀스카야 : 뭐, 뭐 이런 자기긍정력이……! 그래서 당신이, 싫은 거예요! 이상적인 인간 그 자체라! / 다 빈치 : 그야 그렇지, 2200년이나 제위에 않은 인물의 멘탈이잖아? 그 굳건함, 엄격함, 그야말로 세계수와 같지! / 시황제 : 뭐 좋지. 이긴 쪽이 편찬사상으로 돌아간다. 아아, 달리 몇 그루 나무가 있다 한들 짐은 전부 다 무찌르겠다! / 우미인 : ……! / 코얀스카야 : ……아~, 그런 거군요. 우가 무서워 하던 거, 이거구나? 막 전정사상이란 확증을 얻으면, 시황제한테 이런 스위치가 들어갈 거라 눈치채서, 그래서 마지막까지 공상수를 숨기려고…… / 시황제 : 그러한가. 흥, 생각 좀 했구나. 짐도 참 완전히 속아넘어갔다. / 코얀스카야 : 전지전능한 괴물로 전락한 위정자 상대로는, 어떤 교묘한 거짓말을 꾸며낸들 언젠가 『거짓』임을 간파당하고 끝. 그렇다면 아예 진실을 말한 후, 그걸 신용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하게 하면 그만.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일부러 숨겨서, 거짓과 진실의 천칭을 뒤집는다. 그러면서까지 당신, 이 황제한테 진상을 들키고 싶지 않으셨군요. / 마슈 : 그래도 왜…… 그러면서까지 시황제를 막으려 하신 이유란? / 포우 : 포─우…… / 시황제 : 이거 참. 못 말리게 어리석은 여자로구나. 그러면서까지 싸움을 꺼리는가. 편찬사상의 자리를 쟁탈하는 거대한 전화에는, 물론 항우 또한 징용되리라…… 그걸 알았기에 발버둥을 친 게로구나. / 우미인 : ……. / 시황제 : 그저 안녕한 채로 보낼 수만 있다면 불가피한 멸망까지 긍정하다니! 정말이지, 연모란 건 이토록 어리석음의 극치란 말인가! / 고르돌프 : ……저기, 이보게들? / 나타 : ……응, 점점 내려오고 있어, 저거. / 시황제 : 그 나약하고 어리석은 기원, 당연히 참작해줄 수 없다. 이제부터는 인리의 미래를 묻는 싸움. 사람이 아닌 자들은 물러나 주실까! / 코얀스카야 : ! / 모드레드 : 망했네, 역시 떨어지잖아! 누구냐, 그런 무모한 짓까진 안 할 거라던 녀석! / 포우 : 포─우, 포─! / 코얀스카야 : 아앙, 못 살아! 이문대를 이해하자마자 이러기예요!? 우는 의욕도 없고! 시황제는 기세등등! 아주 난전이네요, 이래선 이득도 못 봐요! 코얀스카야, 사무소로 돌아갈게요! (코얀스카야 퇴장) / 적토 : 앗, 튀었습니다! / 포우 : 포우, 포─우! / 다 빈치 : 됐어! 너희도 대피나 해! / 시황제 : 공상수 메이올이라는 것아, 이 짐의 비호를 받거라. 최강이자 최후의 수호자로서, 짐은 지금 다시 대지에 강림하겠다! / 홈즈 : ……아니, 잠깐, 저건 어디로 떨어질 예정이지? / (콰아아아아아앙) / 고르돌프 : 쿨럭, 쿨럭……뭐, 뭐냐……!? / 마슈 : 아방궁, 낙하……여러분 무사하신가요? / 다 빈치 : 철썩같이 몸통박치기를 걸어올 줄 알았는데, 예상이 빗나갔나? / 시황제 :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입에 담지 마라. 짐의 관대할 온정을 바르게 이해하라. 범인류사여, 칼데아여. 지금부터 그대들과 짐이 겨루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올바른 자세. 인류사가 나아갈 방향성. 그저 질량으로 이기는 걸 가지고 결판을 내면 아무 해결이 되지 아니하지 않겠나. / 홈즈 : ……그저 진 제국을 지키는 게 아닌, 미래의 지배권을 두고 토론하자는 건가? / 다 빈치 : 왜, 이 상황에서 그런 양보를……? / 시황제 : 천치가! 짐은 황제이다. 누구보다도 인리의 미래를 염려하는 자이다. 확실히, 이 진의 인류사가 한 번 전정되었다는 경위도 일고할 필요는 있다. 허나, 허나 말이다! 편찬사상을 진행시켰으면서, 아주 간단하게 존재증명을 부정당한 범인류사의 우매함, 나약함 또한 간과할 수가 없다! 역사는, 사람의 의지로 자아내야 하는 것이다. 우연만으로는 결코 성립되지 않지. 이 앞의 편찬사상의 자리를 얻는 것은, 보다 강하고, 뛰어난 사람이어야 한다! / (저벅저벅저벅) / 마슈 : 아방궁에서……누가 나오고 있어요! 저건……사람, 일까요. / 시황제 : 그러하다. 이 모습은 사람인 존재의 극치. 죽음을 극복하여, 음양을 초월하고, 불멸의 진리에 다다른 유일한 존재인 진인. / 시황제 : 즉, 짐이다! / 다 빈치 : 인간태……라고!? / 고르돌프 : 저 녀석……죽음의 별(데스 스타) 같은 거대기계 아니었나!? / 홈즈 : (……놀라운 점은 달리 더 있군. 저자의 영기는 『강하다』기보단 『높아』…… 범인류사였다면 관위에 해당하는 영기였겠군. 그게……어째서 재정자(룰러)가 되어 있지……!?) / 시황제 : 부상수의 해석으로 얻은 우화승천 메소드를, 아쿠타 히나코에게서 수집한 생체 데이터로 검증하여, 배양기에서 실천한 성과이다. 실제로 사용할 셈은 없었다만, 형가와 한 문답으로 마음이 바뀌었다. 그대들 범인류사와는, 어디까지나 『사람』 본연의 자세로 우열을 가리리라고. / 홈즈 : 사람 본연의 자세……라고? / 시황제 : 안식이자 만전인 종착인가, 파멸과 이웃한 채 성장할 가능성인가. 편찬사상의 지구에 자리잡기에, 어느 쪽 『사람』이 더 어울리는가……이미 문답에 의한 판정은 불모한 짓이다. / 시황제 : 고로 패겠다. 패서 정하겠다. 되받아치는 걸 특별히 허가하마. 그리고 마지막까지 선 쪽에게, 미래의 희망을 맡기는 거다! / 마슈 : 미래의……희망…… / 포우 : 포우, 포─우! / 시황제 : 유일한 절대자에 해당하는 진인인 짐. 그 상대로, 수많은 인민 중 하나인 (플레이어). 더 강한 쪽이 세계의 다음 난국에 맞선다. 이토록 명쾌한 재정은 없지. 불만이라도 있나? / 모드레드 : 헷, 뭐냐. 생각보다 말이 통하는 녀석이잖냐. / 진궁 : 아니 쌍방의 주장이 다 『논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되었기에 이 결론이 나왔겠습니다만. 하오나, 전면적으로 동의해 드리지요. 이 재정법, 저희 난세의 무장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합니다. 천하는, 이리 겨루어야 하는 법이지요. / 마슈 : ……마스터, 여기선…… / ……미워하는 게 아닌, 가리키기 위한 싸움…… 그렇다면, 우리도 물러설 순 없어……! / 마슈 : 네! 저희는 인리보장기관 칼데아, 아뇨─── 이 지구에서 사는, 저희 역사의 인간으로서! 시황제 폐하, 당신과 싸우겠습니다! / 시황제 : 훗훗훗. 좋구나, 그 눈길, 그 투지. 짐이 손수 치기에 걸맞는구나. 사력을 다하라, 백성인 사람들이여! 그 힘, 낱낱이 검증해 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시황제 : 설마, 방금 그건─── 짐의 무릎이, 먼저 땅에 닿았단 겐가……? / 홈즈 : ……그렇습니다. 납득하셨습니까, 황제 폐하. 성체인 채로 계셨다면 저희는 상대조차 안 됐을 겁니다. 그런데도, 사람으로서의 싸움을 걸어주셨지요─── 그 어깨에 짊어지신 막중한 책임, 탄복할 만합니다. 하지만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신은 진인이 되어서도, 그 본질이 수호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호란 신의 역할. ……인간은, 선구자입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고 추한 본질이더라도. / 시황제 : ───아아. 경악, 그리고 기가 막힐 따름이다. (플레이어)여……그대 세계의 백성들은, 아니, 인민은, 다들 그토록 강한가? / 몰라. 그래도…… 만약 나 말고 누가 있었든 간에 여기 있는 영령들은 도와줬을 거야 / 모드레드 : 그건 어떨까. 머저리에도 종류가 있으니까 말이지. 그래도 뭐─── (플레이어) 정도의 머저리가 온다면, 그땐 힘을 빌려주는 정도는 해주겠지? / 적토 : 예. 그런 분 쪽이 저는 신용이 갑니다! 말이다 보니까요! / 시황제 : ……과연. 설령 그대가 쓰러지더라도, 그 다음번 그대가 또 나타난다, 그리 믿고 있는 겐가. / 포우 : 포우, 포─우! / 시황제 : 그 끈질김, 억척스러움을 누구나 갖추었다면…… 군체로서의 『사람』은, 인민은, 온갖 장해를 넘어 무한한 미래로 다다를지도 모르겠군…… / 마슈 : 네, 저도 그렇게 믿어요. ……그리고, 그렇게 믿어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 시황제 : ───좋다. 도박에 응해주마. 편찬사상의 장래를 범인류사에게 맡기마. 훌륭히, 번영을 다해보거라. / 고마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항우 : ……. 아니……인정할 수 없다. / 우미인 : ───예? / 마슈 : 항우 장군……? / 항우 : 그게 인간들의 결론이라 하여도,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 시황제 : 짐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 하겠다는 게냐, 회계 영식. / 항우 : 나는 이미 폐하의 가신이 아닐지니. 내 충의는, 내 반려, 우미인에게만 바치는 것이다. / 우미인 : 항우 님…… / 항우 : 진을, 이 이문대를, 우는, 내 아내는 안식의 땅으로 정하였다. 오랜, 너무나 오랜 방랑 끝에, 드디어 찾아낸 안식. 그 마음을 나는 등질 수 없다. (포효) / 모드레드 : 이 자식, 아직도 뜰 작정인가!? / 나타 : 무모하다. 그 몸 진작 전투불능! 신속히 수리해야 한다! / 우미인 : 아, 아니 되십니다 항우 님! 당신께서는 이미 한계……도저히 승산이! / 항우 : 아니, 이 기체는 아직 움직인다. 공상수를 베게 두지 않겠다. 우의 앞날은……내 처음이자 마지막 기도는, 저 너뭇가지의 너머에만 존재한다. / 마슈 : 항우, 전투 태세입니다, 마스터! / 항우 : 범인류사의 항우가 이루지 못 한 마음을, 그 비통함을, 내가 여기서 이어받으마. 이 자리에서 단 한 번만, 천하진정을 위함이 아닌, 한 여자만을 위하여 무기를 쥐겠다. 자, 항우의 극한, 똑똑히 보아라! (배틀) / 항우 : ……아아, 내 비원, 기어이 이루지 못 하는가…… / 마슈 : ……읏. / 우미인 : 항우 님…… / 항우 : 우여, 또 그대를 홀로 두겠구나…… 끝없는 방황으로 내몰고 말겠구나…… 그대에게 안식을 주고 싶었다. 고요한 나날을 함께 보내고 싶었다…… 허나, 내 기능은 거기에 미치지 못 하였다. 아아, 이토록 가슴을 옥죄는가. 바라더라도 이루지 못 하는 마음이란…… / 우미인 : 항우 님, 저는……! / 항우 : 아아, 내 반려여…… 그대의 미래에, 내 손이 닿지를 않는군……우여…… ……우여, 그대를, 어찌하리…… / (털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우미인 : 으……으아아아아…… 항우 님……항우 님……항우 니이이이임!! / 마슈 : ……아쿠타 씨…… / 다 빈치 : 안 돼, 마슈. 저 자를 위로할 권리는 누구한테도 없어. / 마슈 : ……. / 다 빈치 : 저 여성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도, 나누는 것도, 인간한테는 불가능할 거야. 언젠가 죽을 숙명을 지닌 존재들한테는. 그게 불로불사, 영원을 살아가야 하는 숙명이야. / 포우 : 포우, 포─우……. / 우미인 : ……! 칼데아, 시황제, 범인류사…… 이걸로 결판이 난 줄 아느냐? 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 열린 것 같나? / 시황제 : 이 상황에 이르러서까지 칼데아를 가로막겠나? 선녀여. / 우미인 : 애초부터 인세의 미래 따위는 알 바가 아니다. 누가 전정되고, 누가 편찬되든,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 우미인 : 허나 지금은, 이제는, 인간들 생각만 든다…… 네놈들을 증오하고, 저주하는……복수의 일념만이! / 다 빈치 : 우미인의 영기가 확산되기 시작했어……어떻게 된 거지? / 홈즈 : 진조란 분명 본직적으로 정령에 가까운 존재이긴 하나 ……수육한 개체로서의 자아를 버리겠다고? / 다 빈치 : 잠깐! 공상수의 마력반응이 추가로 상승 중이야! 이거……우미인의 영기를 빨아들이는 건가!? / 시황제 : 천선(天仙)이란 원래부터 부상수의 분령 같은 존재. 그 공상수란 것이 부상수를 못자리로 삼아 출현한 것이라면, 빙의하는 것도 가능할지 모르겠다만…… / 우미인 : 그래, 미래 따위를 내어줄까 보냐! 인류에게, 네놈들에게…… 사람이 아닌 자들의 한탄을 모조리 짓밟고 나아간 네놈들 따위에게! / 다 빈치 : 공상수의 내부 마력이 증가하고 있어……! 드디어 눈을 뜨겠구나, 저거. 공격해올 거야! / 모드레드 : 에잇, 이리저리 떠들 시간 없어! 각오 다져라 (플레이어)! 할 수밖에 없어! / 시황제 :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인류를 저주한다면, 저것은 짐의 적이기도 하군. / 마슈 : 시황제!? / 힘을 빌려주게? / 시황제 : 짐을 웃도는 힘을 증명한 그대들에게 가세할 이유가 없다만, 여전히, 이 진 제국은 짐의 영토이다. 짐의 부상수를 탈취한 불경도 내버려둘 수 없지. 따라서 이 전투에 한해 지원을 내려주마. 황송해 하거라. / 우미인 : 멸망해라! 멸망해라! 전부 멸망해라! 이 증오를, 이 저주를, 모두 공상수에 쏟아 공물로 삼으리라! 자 메이올, 나의 기원, 마지막 남은 부상수의 잔해(말로)여! 그 나뭇가지로 인세의 미래를 꿰뚫어라! (쿠우우우웅) / 마슈 : 마스터, 위험해요……! (마슈 보구 전개) / 마슈 : ───공상수 내부 열원, 급상승─── 시공단층으로 추정되는 중력변동, 확인……! 더해서, 방대한 감마선을 감지……! 이건……이 우주선 반응은……! / 다 빈치 : 마슈, 오르테나우스의 관측 데이터, 나한테도 보내줘! ───어, 뭐야 이게────!? 의사적인 것!? 미니추어!? 아니면 이어졌나!? 아아 진짜, 아무튼 확실한 건 딱 하나! 저건 은하야! 공상수 안에 은하가 있어! / (전원 침묵) / 코스믹!? / 홈즈 : 바로 그렇네. 러시아와 북유럽 공상수하고는 차원이 다른, 개화한 공상수일세. 신화시대부터 거목의 공동은 여기가 아닌 어딘가, 이 세상이 아닌 세계로 이어져 있다고들 하네만─── 저 나무 안에는 우리가 아는 은하가 있네.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 불명이지. 하지만, 지금은 해석할 여유도 없네. 그만한 에너지를 지닌 존재가 우리를 노리고 있어! 전투상황을 계속하게, (플레이어)! 저건, 이 별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일세! / ……하자, 마슈! / 마슈 : ───알겠습니다, 마스터! 공격대상, 상공 5000m의 공상수 중심 열원! 오더, 로스트벨트 No.3, 최종공정─── 중국 이문대 최후의 전투를 개시하겠습니다! (배틀) (쿠구구구구궁) (챙그랑) / 우미인 : 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다 빈치 : 마력반응, 감소 중! 벌채 성공이야! / 마슈 : 하지만, 아쿠타 씨께선…… / 우미인 : ……아아, 이렇게 될 걸, 그 분께서는 알아채셨기에…… 망념으로 전락하여, 원령이 되어 사라질 나를…… ……이 말로를 딱히 여기시어…… 나는……이 어찌, 어리석은지…… 또 그 분을 탄식하게 했어……한 번으로 안 그치고, 두 번이나…… / 시황제 : 뭐냐, 말기에 무슨 후회가 드는가 싶었더니만. 항우(그것)의 탄식을 멈추는 것쯤이야 아주 쉬운 일 아니더냐. / 마슈 : 네!? / 시황제 : 항우는 그대의 결말을 비관하였다. 그렇다면 항우가 탄식하지 않을 결말을 그대 스스로 고르면 된다. / 우미인 : ……뭐……라고…… / 시황제 : 영령이 되어라. 천선의 여인이여. 정령에 가까운 그대라면, 자기 위치도 직접 선택할 수 있을 테지. 억지력 쪽으로 옮겨가는 것쯤 쉬운 일 아니더냐? / 진궁 : 그, 그런 겁니까? / 다 빈치 : 하긴 (플레이어)는 신령에 속한 수준의 존재와 계약을 맺은 적도 있는데…… / 우미인 : 나 보고……억지력의 앞잡이가 되라고? 하필이면, 증오하지 마다 않는 인간 놈들을 수호하라고? / 시황제 : 그대는 필시 안 내킬 테지. 허나, 그 자세는 한때 항우가 바라며, 긍지로 삼은 것이다. 그대가 같은 역할을 맡는다면───적어도, 항우(그것)가 그대의 결말을 탄식할 일만큼은 없다. / 우미인 : ……. / 시황제 : 흐흥, 한 번 더 떠밀어 주어야 하나? 그러면 이리 생각해 보거라. 그대는 역사가 끝내 알아내지 못 한 『항우의 진실』을 지켜본 존재이지 않나? 그 지식을 좌로 가지고 감으로써, 항우 또한 인류의 수호자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 된다면, 생각지도 못 한 재회를 이룰 가망도, 없지는 않지. / 우미인 : ……나……는…… / 시황제 : 뭐 급히 결단을 내릴 일도 아니다. 당분간 망념인 채로 야산을 방황하며, 천천히 검토하는 것도 좋을 게다. / 우미인 : …… (우미인 퇴장) / 홈즈 : ……설마 원령을 입담만 가지고 구슬리다니…… / 시황제 : 짐은 다름 아닌 천자이다. 순리를 설파하며 백성들을 이끄는 건 당연한 의무이다. / 진궁 :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우미인과 결탁하여 공상수를 지켜내는 선택지도, 귀공께는 있으셨겠건만. / 시황제 : 비열하구나, 역시 책사는 비열해. 하긴 선녀가 좀 더 빨리 공상수의 존재를 털어놓아 주었다면, 그 판단을 내릴 수도 있었을 게다. 허나 짐은 이미 (플레이어)에게 선양을 하기로 정한 후였지. 그 결정은 번복하지 않을 게다. / 진궁 : 핫핫핫. 책사의 계책이 이미 필요하지 않으시다면야, 이 세계에서 제가 나설 차례도, 이제 없다는 뜻이겠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마슈 : (여기는 막 개축한 참인 에스테룸이군요…… 봉래옥의 가지를 가지신 서번트 분이란 대체……) / (쉿……! 누가 왔어!) / 우미인 : 엔마정이 아직도 열려 있을 줄이야. 여주인은 무탈한가, 변성? / 참새(변성) : 좀 기운은 없지만 건재해짹. 짹, 코트 맡아둘게짹. 우, 하던 코스 그대로야짹? / 우미인 : 그래. 안쪽 침대가 가장 내 취향이지. 그늘진 게 특히 좋아. 헌데, 요 300년 간 소식이 뚝 끊겼기에, 사라진 줄로만 알았다. 용케 그 추악한 인간사회 속에서, 도원향과 같은 비경을 유지하고 있구나…… 정말 고집이 세다고 해야 할지…… 후후……나도 잘난 소리를 할 입장은 아니다만…… 아아, 더 강하게, 사양하지 않아도 된다…… 엔마정의 안마는 선인의 기술……아주 좋구나…… 불로불사인 내 몸이라도, 뭉치기는 뭉치고…… 오히려 튼튼한 만큼, 네놈들 필멸자들보다 심하지…… 등의 결림은 쌓이기만 할 뿐…… 이것과 평생 함께 해야 한다니…… 인간 놈들……불사신의 고충도 모르고…… 부럽다며, 잘도……응, 거기, 거길 강하게…… 좋구나……회춘한다는 건 바로 이거지…… 허나…… (엔마정에서도 뭉친 게 완전히 풀리지 않는다니…… 어디에 더 강한 안마사는 없는 건가……) / 핀 막 쿨 : 이런. 이거 꽤나 고귀한 분께서 계시는군. 보아하니 은거하신 정령 같습니다만? / 우미인 : ───! 무례한 것, 영령 따위가 내 『안티에이징』 의식에 끼어들다니! 거기 서 있어라, 아니 안 서도 된다. 내 혼신의 폭산으로써 한꺼번에 먼지로───응? ……너, 요정의 친척? 희미하지만, 옛 바람에 수호받고 있나? / 핀 막 쿨 : 예. 제가 가장 사랑하며, 그리고 사랑받은 아내(여성)의 흔적일 겁니다. 저는 핀 막 쿨이라는 자입니다. 이래 봬도 그 시대(사이클) 제일의 기사단장을 맡은 몸이지요. 어쩐지 몸에 관해 고민거리가 있으셔 보이길래 말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해결해 드릴까요? / 우미인 : 헤에? ……좋다, 읊어봐라. 이야기 정도는 들어 주마. / 핀 막 쿨 : 아뇨. 실은 제 아내도 같은 고민을 떠안았습니다. 하여간 인계에 있으면 몸이 굳는다더군요. 저는 갖가지 수를 써, 더할 나위 없다고 하는 안마사를 초빙하였지요. 상대가 요정이어도 순식간에 혈행을 개선하며, 뭉친 데를 풀어내고, 심기를 일신시키는 달인을 말입니다. 여기서 뵌 것도 무슨 연이지요. 어떠십니까. 당신께 소개해도 될런지요? / 우미인 : 흥. 결국은 빚을 지게 하려는 심산인가. 좋다. 밑져야 본전─── 아니, 영생 나름의 유희지. 놀아나 주마. 그 달인이란 것을 불러보아라. 내 몸의 고민거리를 훌륭히 풀어낸다면, 바라는 것을 주마. / 핀 막 쿨 : 하하하, 결단이 빠르시군요. 어지간히도 고민이 쌓이셨나 봅니다. 그러면───선생님, 차례가 되셨습니다! / 달인 : 오우. / 우미인 : 으겍, 네놈은……!? 잠깐만, 얘가 안마사일 리가 없잖아!? 더 무시무시한 무언가잖아! / 달인 : 그리 경계하지 마라, 선녀여. 자네는 나를 아는 모양이다만, 나는 초면이다. 나도 며칠 전부터 이 엔마정에 체재하였는데, 베니 여주인장이 극진히 대해 주었지. 그 여주인장의 부탁이다. 오랜 친구를 도와달라더군. 우정은 소중히 해야지 않겠나? 특히, 자네처럼 오래 사는 자들은 말이야. / 우미인 : (엔마, 신경 써 줬구나…… 그건 기쁜데, 얘는 아니지, 얘는!) 아, 아니, 잠깐! 네놈이 다루는 내공의 위력은 잘 안다! 그런 걸 맞았다간 나라도 장기가 입에서 튀어나올 거다! 에잇 관둬라, 오지 마라! 헛!? / 참새(변성) : 그건 안 돼짹. 아무리 아파도 참아짹. 손님의 건강을 가장 먼저 고려한 결과, 달인 코스는 중간에 그만둘 수 없어짹. / 우미인 : 변성─────! / 달인 : 그러면 시작해 볼까. 다소 아플 거다, 날뛰지 마라? (배틀) / 우미인 : 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 이만한 굴욕, 고통은 맛본 적도 없다……! 항우 님 말고도 이런 비명을 흘리게 하다니……! / 달인 : 허나 몸은 한결 나아지지 않았나? 아직 오른쪽 어깨가 남았지. 원한다면 추가요금을 받고 승낙하겠다만? / 우미인 : 큭……! 치료해라! 좋은 기회지, 앞으로는 싫어도 서번트로서 싸우는 몸, 구석구석 풀어보거라! 그 후에는 바라는 보물을 얼마든지 주마! / 핀 막 쿨 : 그렇게 돼서, 다툴 일도 없이 원만하게 해결되었네. 이번에는 인재복이 있었다고, 겸손을 떨어두도록 할까? 괴물이라면 무용으로 결판을 냈겠지만, 이번 상대는 아름다운 귀부인이셨으니 말이지. 양쪽 다 피를 볼 일 없이, 화근도 남기지 않은 채로 해결해서 다행이군 다행이야. 그러면, 이건 마스터가 보관해 주게. 나는 누구나 주목하며, 선망하는 탓에, 다툼을 부르고 마는 미남자니 말일세. 내가 가지고 다니면, 또 좋지 않은 문제가 일어날 것 같으니 말이야? / 『봉래의 옥가지』를 입수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우미인 : 굳이 와 줘서 고마워. 난릉왕. / 난릉왕 : 아닙니다. 이리도 기이한 경위로, 이 칼데아에서 다시금 대우를 받는 바, 더할 나위 없을 기쁨입니다. / 우미인 : ……으음, 그래. 네가 나와 마지막으로 만난 기억은…… / 난릉왕 : 그야 물론, 임종할 때를 지켜봐 주셨을 때입니다만? / 우미인 : 그, 그렇지. 알고는 있는데, 아아 진짜, 서번트란 것들 구조는 정말 헷갈리게 하네…… / 난릉왕 : 헌데, 무슨 상담거리가 있으시다 들었습니다만? / 우미인 : 그래. 다른 영령한테 물어보기는 좀 그래서. 그게…… / (잠시 후) / 난릉왕 : 마스터와의 거리감을 잡을 수 없으시다? / 우미인 : 맞아. 그게……그냥 인간과, 정체를 숨기지 않은 채 관계를 맺은 건 오랜만이거든. 서번트가 되어보기는 했는데, 막상 대면하니 대체 어떤 태도로 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 난릉왕 : 과연. 그래서 바로 제게…… / 우미인 : 그래. 한때 내 정체를 알고서도 주눅들지 않고 상대한 인간은, 너 정도였으니. / 난릉왕 : 알겠습니다. 그러시다면, 우선 갈아입어 주시길. / 우미인 : 하? 복장? 내 얘기 들었어? 그게, 내 상담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 / 난릉왕 : ───갈아입어 주시길. 말씀은 그 후에 드리겠습니다. / 우미인 : 아, 알았어…… (유, 유례 없이 밀어붙이는데……) (잠시 후) / 우미인 : 자, 갈아입었는데. 이러면 돼? / 난릉왕 : 예. 타인과의 거리를 재기 힘드시다면서 그 차림새. 송구하오나 무슨 농담이신가 하여 의심을 하였습니다. 용서해 주시길. / 우미인 : 뭐, 뭐야 그 말투! 정체도 이미 다 들킨 판에, 무슨 꼴을 하든 상관 없잖아! / 난릉왕 : 그 점입니다. 그 극단적인 정색이 바로 문제의 본질일 겁니다. 본디 당신께선 꽃과 같이 바람과 같이, 천의무봉한 기질을 지니신 분. 정체를 숨긴 채 인세에 녹아드시려 힘쓰신 나날의 노력은, 쉬이 예상되오나…… 그렇다고 하여 불사의 선녀임이 발각되면 그대로, 어찌 행동하여도 개의치 않으시려 드는 조신하지 못 하신 면은 좋지 않습니다. / 우미인 : 그건, 그게…… / 난릉왕 : 정체를 간파한 상대를 모조리 죽인다는 방침이 몸에 강하게 배신 겁니다. 인외화생으로서의 방식이라면 몰라도, 상대를 생존시킨 채로 지속적인 교류를 하려 하신다면, 스스로 그에 걸맞는 정도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 우미인 : 으으~~. / 난릉왕 : 또 그렇게 『귀찮다』는 표정을 하시는군요…… 마스터께서는 아직 젊으나 높은 덕을 쌓으신 관용적인 인물. 당신의 방식을 거절하며, 해칠 일 따위는 결코 없으리라 장담드립니다. 단 그 유연한 기질 탓에, 귀인이라 여기면 귀인으로서, 괴짜라 여기면 괴짜로서 대우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정당한 관계성을 쌓고 싶으시다면, 우선 당세의 양식과 대조하여 기행으로 보일 만한 행동을, 삼가셔야 할 겁니다. / 우미인 : ……아니, 그게 아니야, 문제는 그게 아니라고. 새삼 그 녀석 인품을 의심하려는 게 아니야. 그게 아니고 말이지, 그 녀석하곤, 그게…… 경위가 다소 복잡하다고 하나……아아 진짜, 하필이면, 골치 아프게 너한테 처음부터 설명해야 한다니…… / 난릉왕 : 경위? 무슨 연이 있으신 혈족의 후예십니까? / 우미인 : 그걸 넘어서 직접 면식까지 있거든. / 난릉왕 : 예? ……아아, 과연. 시간을 초월한 생명의 소유자인 당신이시라면, 그러한 사태도 일어날 수 있겠군요. 이거 참, 복잡하군요. / 우미인 : 가령 말인데. 네가 만일 서번트로서 고위한테 소환되어 무제랑 싸우라고 명령받으면 어떨 것 같아? / 난릉왕 : 우와, 그건……예, 심혈을 다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만…… / 우미인 : 지금 내 입장을 그거 비슷한 거라 여겨 둬. / 난릉왕 : 으음, 이건 다소 인지를 뛰어넘은 난제로군요. 저 따위의 얄팍한 견식으로는 아무런 말씀도…… 아아, 그렇지요. 이곳 칼데아에는 인리의 영령만이 아닌, 특수한 현계를 거친 신령 분들도 계십니다. 사람의 운명을 초월한 시야가 있다면, 무슨 조언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런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난릉왕 : 그러한 경위로, 여신 분들께서는 귀공이 상담에 적합하시다더군요. / 에미야 : ……나 원, 봐 줬으면 한다만. 나는 불량 서번트 상담실도, 맹수를 길들이는 카페 점장도 아니다만…… / 우미인 : 에이프런이 어울릴 법한 얼굴로 무슨 소리더냐. 복수의 신령이 증언한 이상, 적임자일 테지. 듣자하니 네놈은 칼데아에 불려온 자들 중에서도, 시대가 특히나 가까운 세계를 산 영령이라고 하던데. 어떤가? 생전에 앙금을 남긴 상대와, 이 현세에서 서번트로서 재회한 경험은 있느냐? / 에미야 : ──────. (진심으로 질색하는 표정) 아아 이런, 실례. 완곡한 항의인가 싶었다만, 그게 아닌가 보군. 생전, 면식이 있던 인물과, 서번트가 된 후에 재회한 적이 있는가, 그런 질문인가? 물론, 없지. 있다고 해도, 좌로 돌아간 시점에서 그러한 "소환 현지에서 일어난 기억"은 소실되지. 따라서, 그 질문은 무의미하다 할 수밖에 없겠군. 그러한 케이스가 있다고 해도, 서번트는 그걸 인계받지 않으니. / 난릉왕 : 뭐 그래도, 만약 말입니다. 생전에 남긴 앙금으로 한 대는 쳐야 속이 풀릴 만한 인물과, 만약 지금 이 칼데아에서 조우하신다면, 귀공은 과연, 스스로 어떻게 행동하리라 내다보십니까? / 에미야 : ──────. (진심으로 질색하는 표정) 진심인가? 이봐, 어디에 카메라 같은 거 설치된 거 아니겠지? / 우미인 : 그런 몰카는 안 한다. 나는 진지하다. 일단은 여신들의 추천이니 말이다. / 에미야 : ……하아. 좋다. 어디까지나 가정상, 상상력을 시험받는다고? / 우미인 : 음. 어떠한 대답을 입에 담을지 예상하고서, 네놈이라는 영령을 소개한 것일 테니 말이다. / 에미야 :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흠…… 솔직히 말해서. 한때는 생전의……한 인간의 삶에 책무 같은 확집을 품은 적도 있지. 하지만 지금은, 그런 미련 따위는 억지력인 나에게는 의미가 없는 거라 여기고 있어. 아마도, 그런다고 뭐가 바뀌지는 않겠지. 지금의 내 존재가 변하지 않듯. 생전의 앙금이든, 확집이든, 그건 살아 있던 이들의 것이야. 어찌 되든 인류사의 초석이 된 존재가, 이를 죽일 방법도, 구원할 방법도 없지. 무슨 경위로 이런 달관에 도달했는지는, 공교롭게도 기억이 안 난다만…… / 우미인 : 호오…… / 에미야 : 하지만, 감정은 감정일 뿐. 그래도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 곤란하다면, 그렇군…… 뭐, 주위에 폐를 안 끼치는 범위 내로 주먹다짐이라도 해 보는 건 어떤가? 무익한 행위일지라도, 일단 당면한 상황은 수습되지. 그 이후는, 그야말로 『과거』의 인연이 아닌, 『지금』의 관계부터 쌓일 거야. / 우미인 : 그렇게 돼서 귀중한 조언에 따라, (플레이어). 참 미안하고 켕기기도 하지만, 너랑 주먹다짐을 하기로 했어. / - 살짝 좋은 미소를 짓고 있어……! / 난릉왕 : 죄송합니다. 설마 이러한 사태가 될 줄은…… / 에미야 : 주위에 폐가 안 끼치는 범위 내로 하라고 당부했다만. 흡혈귀의 상식이란 걸 잊고 있었군. / 시온 : 흡혈종도 케바케지만, 『조절할 줄 모른다』는 건 공통되어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를 말릴 권리는 저희에게는 없으니, 편하신 대로 하시죠. 안전면은 제가 전력으로 보장드리겠습니다. 모의전 데이터 축적, 잘 부탁! 드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인연레벨 2 : 여름의 마물이란건, 그... 헌팅남이라거나, 들뜬 마음이라거나, 그런걸 말하는거야? 그렇다하면... 항우님은, 내가 그런것에게 습격받지 않을까 신경 써주신걸로 봐도 되는거지? 즉, 소중히 여겨주고 있다는 걸로 괜찮은거지...! 헤, 헤헤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랜서 우미인 마이룸 대사

*25 항우 : ───헌데. / 우미인 : 예, 무슨 일이신지요? / 항우 : 연산 결과, 이번에는 그대에게 이것을 맡겨야 한다는 해답이 나왔다. / 우미인 : 이건……항우 님의 창? 그만한 강적이 있단 뜻인지요? / 항우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으나,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 한두 번은 아닐 것이다. 나아가서, 지금은 여름이다. / 우미인 : ……으음, 그렇지요? / 항우 : 아직 불완전한 정의이나, 여름철 피서지에는 『여름의 마물』이라는 위협이 나타난다는 정보를 들었다. 이를 연산 패러미터에 잠정적으로 추가한 결과,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으리라 판단하였다. / 우미인 : (여름의 마물……일본의 토착 환상종 같은 건가. 나도 나중에 조사해 봐야겠네. 아무튼 항우 님께서 모처럼 마음을 써 주시니까, 헛되이 할 순 없지) 그러면……감사히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우 님처럼 여기며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뭐 특이점에 가도 곁에서 떨어질 생각이 없으니 상관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항우 님 곁에서 항우 님의 창을 휘두른다니…… 둘의, 둘만의, 공동작업……흐흐, 으흐흐흐! / 항우 : …………. (중략) 난릉왕 : 실은 항우 공의 서한을 맡아두었습니다. / 우미인 : 항우 님!? 그, 그거 이리 줘 봐! / (홱) / 우미인 : 『사랑하는 내 아내여』 사랑한다니 아잉……아잉……. / 저기, 읽어 줍쇼 / 우미인 : 그래 그래, 좀 기다려 봐. 보자……. 『───사랑하는 내 아내여. 이는 참으로 한스럽기 그지 없는 사실이나, 나는 이번 레이시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 내가 레이시프트 한 결과, 특이점이 확립되어 인류사에 심각한 피해가 간다는 결과가 산출되었다. 반대로 그대가 가지 않아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내 아내를 속이는 것 같아 마음 아플 따름이지만, 이 또한 인리를 위함. 나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아아, 아아, 우여. 그대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겠노라』 / 우미인 : 뭐─── 뭐───뭐───뭐─── 뭐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우미인 : ───그래. 원래 죽음의 개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나한테는 그 가면이 복음이나 다름 없긴 해. 죽음을 꺼리는 인간과 삶을 꺼리는 나 사이에는 절대적인 부조화가 있지. 하지만 말이야. 삶을 꺼리는 나는 죽음을 꺼리는 나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 그럼 지금은……? / 우미인 : 물론. 항우 님께서 계시는 이상 당연히 살고 싶지. ……그리고 뭐. 후배 둘을 제대로 이끌어 줘야 하잖아. / 서복 : ……. ……. / 우미인 : 더구나 그 가면은 제작 방식부터가 문제야. / 서복 : 비, 비인도적인 실험은 없었습니다. 괴로워 하는 인간은 기억을 지운 후 문제 없이 돌려보냈고…… 사람을 죽이지 않는 편이 마을을 은폐하는 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해서……. 미, 믿어 주─── / 우미인 : 그래, 그 점은 믿어. 네가 죽이지 않았다면 죽이지 않은 거겠지. 하지만 가면은 계속 죽고 있어. / 서복 : 예, 예에……? / 우미인 : 잘 들어라? 그 점이 치명적이거든. 너희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그 가면은 죽음을 끊임없이 새겨왔어. 가면이 사람을 죽이는 건 기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증오 때문이야. ───어떤 존재든 화가 치솟을걸. 자기를 위한 게 아닌 『죽음』을 수도 없이 맛봤잖아. / 서복 : 하지만 그 방법밖에─── / 우미인 : 아무튼 마슈나 이리 내놔. 그리고 그 가면은 잘 처분해. / 서복 : ───싫습니다. / 우미인 : ……뭐라고? / 서복 : 싫어, 싫어, 싫어싫어싫어요!! 저희(私)는, 저희(わたし)는, 우리(俺)는, 우리(僕)는, 이천 하고도 이백 년을 들였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당신이 미소지으며 죽음을 맞이하게 해 드리고자! 이 여름 뿐입니다! 저희에게는 이 여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지금 여기서 당신을 죽여 드리겠습니다(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서복 : 아직……제게는 비장의 수가……! / 우미인 : 그렇다면 서복. 네가 나한테 안겨 준다던 내 죽음이란 걸 어디 보여 봐라! 그게 내 마지막 죽음, 네 마지막 살육─── ……그렇게 되진 않을 거다! / 서복 : 아뇨, 아닙니다. 이게 마지막입니다, 우 님! 제가 당신께 안겨드릴 죽음은 하나 남았습니다. 그건 당신께서 여지껏 상상도 못 하시던─── 자신과의 싸움에 의한 죽음! / (화아악) / 우미인(유령) : ───. ───. / 우미인 : 세상에, 나라고……! / 서복 : 이 순간을 위해서 당신을 둘로 분할시킨 겁니다! 당신께서 당신을 죽임으로써, 수집이 완성됩니다! / 우미인 : 응, 뭐, 알고 있었어. / 서복 : 그쵸, 과연 우 님!! ……. ……. 예? / 우미인 : 거기 나, 보나마나 그거 할 거지? ───핫. 그럼 타이밍을 맞출 뿐이지! 간다, 나! (전투) (폭산) / 우미인 : ───바로 지금! 죽음에는 죽음을. 삶에는 삶을. 이는 즉, 폭산에는 폭산을. / 서복 : 예? / 우미인 : 후후훗. 내가 나를 죽인다고? 그 말은 즉 내가 하필이면 나한테 진다 이거야? 헛소리 마, 그럴 바에는─── 말끔하게 산산조각을 내 주겠어! / 서복 : 포포포폭발 엔딩!? / 우미인 : 내 저주는 그 뜻에 따를 뿐! 흐드러지게 피어 화려히 져라, 지난 날의 개양귀비처럼! 『하마필멸창무(안티플링 론도)』! 싸그리 폭산하자───! / (퐈아아아악) (쏴아아아아) / 서복 : 와, 와와, 와와와와와!! 피, 피, 피가 철철───! / 이거 정신적 피해 무지막지하지 / 시구르드 : 적응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마스터. / 서복 : 뭐야, 너희 사람의 마음이란 게 없어!? 방금 퍼엉! 우 님께서 퍼엉 하셨는데! / 괜찮아 / 서복 : 예? / 돌아올 거거든 / (꾸르렁) / 우미인 : 완 전 부 활! / 서복 : 아아 다행이네 부활하셨어……. 이게 아니지! 어어어어떻게 된 건가요, 우 님, 그리고 또 하나의 우 님께서는 어디로 가셨죠? / 우미인 : 또 하나의 우미인도 폭산했지? 그 틈을 타서─── 융합했어. / 서복 : 융합? 융합……? 어음. 융합? / 우미인 : 나한테 불가능한 건 없어. 놀랐지, 후배! / 마슈 : 아, 네. 놀랐어요. / 뭐 이상한 거 안 섞였죠? / 우미인 : 어, 이상한 거라니 뭔데. 파리? 어이가 없네. 그런 게 합체될 리 없잖아. ……아마 괜찮겠지? 나 이상한 날개나 촉각 달리진 않았지? / 마슈 : 괜찮아요. 변함없이 우미인(수영복) 씨세요! / 우미인 : 그렇겠지. (플레이어), 넌 어때 보여? / 퍼펙트 우미인 선배 아니쇼? -/ 우미인 : 바로 그거야. 영기 2배, 밀도 2배, 항우 님에 대한 애정 1배. ……애정은 이미 한계치까지 찼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서복 : 으, 으윽……. 하오나 아직 제게는 불사살 가면이 있습니다! / 우미인 : 그렇지. 그러니까 그것도 지금부터 박살낼 거야. 퍼펙트 우미인, 출진이시다! 후배! 징을 울려라! / 예입! / (대애애애애애애앵) / 마슈 : 선배, 그 징 어디서 나셨어요!? / 우미인 : 좋아, 기합 들어갔어. 간다, 서복. 벌받을 시간이야! / 서복 : 아, 그거 기대되─── 이게 아니죠! 그럼 제 힘으로 당신을 죽여 드리겠어요! 당신께서 바라시는 당신의 올바른 죽음을……! / 우미인 : ……안타깝지만 내가 바라지 않는 시점에서 올바르지 않아. 뭐, 됐어. 여기까지 온 이상 한 대 쥐어박고 말 듣게 할게. 지금부터 이 영화는 호러에서 액션행이야. 그거 알아, 서복? 물리로 줘패면 웬만한 건 다 파괴돼! 자, 하자! / (배틀) / 서복 : 아─── / 우미인 : 끝이야. / (채앵) (가면 파괴) / 서복 : 아, 아아, 아아아────── / 우미인 : 박살을 내 줬어. 네 꿈과 내 희망을 하나도 남김 없이. / 서복 : 이천 하고도 이백 년이나 걸렸는데……. / 우미인 : 미안한데, 난 지금 그게 필요하지 않아. / 서복 : 백년 후에도 같은 말씀을 하실 수 있겠어요? / 우미인 : ───응. / 서복 : 당신께서 지금 행복하셔도 백년 후에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소환되어 부조리하게 상처를 입으실 수도 있죠. 사람이 아닌 몸이란 것에 눈독을 들여, 유린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 우미인 : 훗……. 내 마음, 내 사고를 읽을 수 있을 리가 있나. 백 년 후에도, 천 년 후에도. 난 그때 가서 선택할 거야.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저주할 수도 있어.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업신여길 수도 있지. 하지만.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바라는 것은 없어. 항우 님과 다시금 만난 지금, 내 마음, 내 보금자리는 여기에 있거든. / …… / 마슈 : ……. ……. / 우미인 : ……크흠. 뭐? 일단? 저 후배들도 이유 중 하나일 순 있겠네. 요만큼은. / 마슈 ; 감사합니다, 우미인 씨! / 선밴 일본 제일! / 우미인 : 그럴 땐 세계 제일로 해, 세계 제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서복 : 후, 후후……. 아아, 참으로 변덕스러우셔라. 정말이지, 방자하며 물정에 어두우심에도 예민하셨죠. ……당신께서는 과거에 죽음을 바라셨습니다. / 우미인 ; ……그랬지. / 서복 : 그래서 저는 이 가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신께 인생의 선택지가 존재함을 알려 드리고자. 언제든 죽음을, 영원히 주무시는 것이 가능함을 알려 드리고자. / 우미인 : ……하지만 그건……. / 서복 : 예, 암요, 그렇죠. 그 목적은 제가 살아있던 시절부터 이미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불로불사를 죽이고자 불로불사를 추구했죠. 불로불사를 죽이고자 창작된 죽음을 가면에 쏟아부었습니다.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험적인 것에 불과했죠. / 마슈 : ……. ……. / 서복 : 이 특이점……제 옛 고향에 돌아온 저는 순수하게 경탄했습니다. 제 제자들이 여기까지 도달했단 점에요. 제자들의 인생이라는 막대한 희생과 방대한 실험, 이를 한 데 모아─── 얼마 안 남은 지점까지 도달했단 점에요. / 우미인 : 그랬지. 불로불사를 죽이는 접근법으로선 최악이었지만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선 가장 간단했겠어. ……시간만 빼고. / 서복 : 그게 참으로 아쉬운 점이죠. ……뭐, 어쩔 수 없지만요. / 우미인 : 어쩔 수 없지. 인과응보. 네 응보는 이 고독한 소멸이야. / 서복 : 하, 하하……. 그렇게 따지면……. 당신께서도, 언젠가, 반드시……. / 우미인 : ……뭐, 그렇겠지. 하지만 그건 더 미래의 이야기야. 미래는 미래의 나한테 맡길래. / 서복 : 후후……지독……하시군요……. / 우미인 : 신경 꺼. / ───심통이 나 고개를 돌리시는 그 모습은 이천이백 년이 지나도 바뀐 점이 없으셨다. 아아, 바뀐 건 나인가. 천진난만,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으며 그 누구도 속박하지 않으시는 저 분을─── 내 곁에 두고 싶다. 그런 욕구가 중간에 뒤섞였다. 그럴 만도 하지 않겠는가? 인간이라면 누구든 그러고 싶어진다. 그 어여쁜 모습을, 단 하룻밤만의 꿈으로 치부하고 싶지 않기에. ……아아. 그런 의미로 보면 나 또한 흔하디 흔한 자겠구나. 하지만, 딱 하나, 좋은 일이 있었다. / 서복 : 우 님. 저는 지옥에서 무한히 고통받는 한이 있더라도. ───후회하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당신을 다시 뵈었으니까요. / 우미인 : 그만 가 보렴, 서복. / (서복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어, 항우, 긴장했어? / 항우 : ……아니다. 일반 연산 범주 내이다. 동행을 맹렬히 요구하다 끝내는 바닥에 드러누워 땡깡을 부린 내 아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추상하고 있었다. / 그거 장난 아니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우미안 : 산이 아니라 숲, 호수도 아니고 샘이지만 왜인지 싫은 기억이 떠오른다니까 / 서복: 그러신가요? 전 하나도 안 나는데요! / 우미인 : 너 때 문 이 라 고 ! / (꼬집) / 서복: 우효—옷, 우 님의 꼬집기다 앗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다 빈치 : 이건 스텝 래더 토너먼트라는 건데 공정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잖아! 엘리자베이브랑 후지마루 리츠카, 우리를 쓰러트리기 위해 인정사정을 봐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야! 큭………… …………크크크 아하하하하하하!! / 다 빈치 짱, 정신 차려! / 다 빈치 : 훗훗후, 어리석은 겁쟁이들이야…… 하필이면 야구로 승부를 걸어 오다니. / 마슈 : (히죽……) 리서치가 부족했던 모양이네요. / 무슨 소리야? / 다 빈치 : 조금 옛날 이야기를 하지. (플레이어) 군은 A팀의 면면, 기억나지. 칼데아에 모인 건 좋은데 알다시피 대다수의 인원이 협조성과는 연이 없는 성격 파탄 마술사. 그랜드 오더 발령에 따라 팀워크를 기를 필요가 있었어. / 다 빈치 : 거기서 키르슈타리아가 발안한 거야…… 야구를 하자고. 그 후로 그들은 매일 야구 훈련에 몰두했지. 칼데아 내에 흰 공을 때리는 소리가 연일 울려 퍼졌어. 그들은 무럭무럭 솜씨를 갈고닦아 어느새 칼데아 사회인 야구 팀조차 못 당해 낼 실력을 지니게 됐지. 결국 시뮬레이터에서 메이저 리그의 강호를 상대로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게 됐어. 올가마리 전 소장이 폭발해서 연구소 내 야구 금지령을 발포하기 전까지 그건 계속됐지. / 그럼 마슈도 물론 그 팀의…… / 마슈 : 네! 포지션은 포수였습니다! 그 시절엔 왜 야구를 하는 것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모두 깨달았습니다. 이때를 위해서였던 거예요!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33 심판 고르돌프 : 트라잌 배터어 아아웃!! 게에에에임 셋!!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칼데아 빅토리, 우승입니다!! / 군중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마지막 일기토는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습니다! 마치 타퀸 경과 대결한 랜슬롯 경 같았어요~! / 해설 엘리자베이브 : 정말이네!(무슨 소리야……?) / 마슈 : 해냈습니다! 저희의 승리입니다! 야구소년 서번트를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 야구로 극복했습니다! / 고르돌프 : 감동했다…… 야구 따위 🌑🌑🌑 같은 녀석들의 🌑🌑한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만 잘못된 거였군! / 다 빈치 : 그리고 이걸로 엘리자베이브의 계획은 대실패야! 어때, 꼴 좋다, 헷헷헤―야! 텅 빈 우승 트로피는 기념으로 받아 줄 테니까 거기에 두고 꼬리 내린 채로 돌아가도록 해! / 엘리자베이브와 후지마루 리츠카 : (히죽히죽) / 다 빈치 : 뭐, 뭐가 이상한데! / 엘리자베이브 : 잘 싸워줬어. 덕분에 충분한 마력이 모여 성배는 완성됐어. / 마슈 : 엇, 그럴 리가…… 야구소년 서번트는 한 명도 쓰러트리지 않았습니다! 트로피에 마력이 모일 리가…… / 엘리자베이브 : 이딴 트로피, 원한다면 줄게, 휙! / 후지마루 리츠카 : 성배여, 소원을 이루어 다오! / 후지마루 리츠카 : 칼데아의 마스터 일행을 여기서 없애고 우리를 본편 주인공으로~!! / 마슈 : ?! 이건……! 필드 전체에서 방대한 마력량을 검출! / 엘리자베이브 : 후후후후! 마력이라면 덕분에 잔뜩 잠길 정도로 들이부어졌어! / 다 빈치 : 아앗?! 아뿔싸! 그런 거였나! / 다 빈치 : 야구에 혼을 불태우는 야구소년 서번트들이 계속 흘린 청춘의 땀과 눈물…… 그것이야말로 성배에 모인 순도 100% 마력의 물방울이었어! / 마슈 : 그럼 성배의 그릇은 저 우승 트로피가 아니라…… / 다 빈치 : 청춘 엑기스가 잔뜩 스며든 체이테엔 구장 그 자체였다는 거지! / 후지마루 리츠카 : 눈치채는 게 늦어!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어! 너희의 여행은 여기서 끝난다! / 엘리자베이브 : 『그것을 만들면 녀석들이 찾아온다』……! 찾아왔어, 마지막 선수들이! / 마슈 : !! 선수용 입구에서 누군가 다가옵니다! 그럴 수가…… 저건, 저건……!! / 베릴 : 킁카킁카…… 마슈, 거긴가~! 만나고 싶었다~! / 페페론치노 꺄―! 진짜 필드야! 진짜 인공 잔디야! 기분 좋아앗―! / 오필리아 : 마슈 포수 글러브의 순결은 내가 지킨다…… / 카독 : 저기…… 왜 내가 여기에…… (왠지 머리가 무거운데……) / 히나코 : 아뵤―! 저 녀석들을 쳐 죽일 수 있다면 이참에 야구든 뭐든 해 주겠어! / 데이비트 : 오늘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어. 재빨리 끝내도록 하지. / 키르슈타리아 : 여, 오랜만이야. 야구를 할 수 있다고 들어서 말이지. 컨디션을 만전으로 갖춰서 다 함께 왔어. 팀 이름은…… 크립터7이다! / 후지마루 리츠카 : 돌아왔어…… 오오오, 황천에서 크립터들이 돌아왔어어! / 엘리자베이브 : 성배가 골라 초대한 거야. 너희에게 최흉의 위협이 될 적을 말이지! / 다 빈치 : 말도 안 돼! 그들은 이문대의 싸움 속에서 전원 사라졌을 텐데! / 카독 : (뭐……) / 후지마루 리츠카 : 불안정한 특이점 안에서는 생도 사도 애매한 거야! 야구란 철학이자 양자물리학이란 말이지! / 엘리자베이브 : 그렇지!(무슨 소리야……?) 그리고 드디어 내가 배터 박스에 설 때가 왔어! / 후지마루 리츠카 : 엘리자베이브! 당신이 굳이 시합에 나갈 필요는……! / 엘리자베이브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가 내 신조야. 크립터에 내가 더해지면 이제 무적! / 키르슈타리아 : 교우로 꽃을 피우고 싶은 참이지만 시합 전이니까 말이지. 사사로운 정을 개입시키는 건 피하도록 할게. 게다가 많은 걸 이야기할 필요도 없어. 여태까지의 싸움으로 충분히 열의는 전해졌다. 싸우기에 마땅한 멋진 팀이야. 너희와 우리의 마지막 시합을 시작하자. 아아, 물론 한 시합 완전 연소로 가야겠어. 진 쪽 팀은 죽는다. 괜찮을까? / 마슈 : (※절망한 표정을 띠며 무릎을 꿇는다) / 다 빈치 : 안 돼…… 우리는 알고 있어. 그들의 강함을, 무시무시함을. 그들의 야구를 바로 옆에서 지켜봤으니까. 그들을 상대로 시합해야만 한다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 엘리자베이브 : 사천왕 같은 적 간부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습격해 오면 그건 이야기가 출하 엔딩을 맞이하는 사인! 너희의 여행은 지금부터다! 라는 걸로 드디어 막을 내린다!! / 마슈 : 큭………… / 진검 승부를 하는 게 아니야. 야구 시합이니까 이길 기회는 있어. / 마슈 : 선배 대회 전에도 말했었지만…… 그들은 야구에 관해서는…… 초인이에요! 이문대에서 싸운 것이랑은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저희에게 이길 기회는…… / 그래도 이쪽엔 마슈가 있어! 저쪽이 초인이면 마슈도 초인이야! / 고르돌프 : 그래! 하기 전부터 시합을 던지면 안 된다! 엘리자베이브는 아까 출하 엔딩 같은 소리를 했었다만…… 내가 어린 시절 갖고 놀던 비디오게임에선 라스트 대보스전 전에는 여태까지 쓰러트린 중보스가 되살아나서 차례차례 습격해 오는 게 정석적인 전개였다! 그런 거다! 이미 쓰러트린 크립터의 망령 따위 최종전 전의 여흥에 불과하다!! 보여 줘라!! 칼데아 근성이란 걸 말이다!! / 다 빈치 : 헤헷…… 내가 설마 곳프에게 격려를 받다니. / 마슈 : 할게요…… 전 베이스볼 애니멀이 될게요! / 키르슈타리아 : (애니멀……? 의미 불명이다만, 뭐 상관없나.) 좋은 눈이구나, 마슈 키리에라이트. / 자, 마지막 플레이볼이다!/ 카독 : (뭐야, 이게……)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34 심판 고르돌프 : 게에에에에에에에에임 세에엣!!! (※울면서)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칼데아 빅토리!! 칼데아 빅토리의 승리입니다!! / 군중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마슈 : 해, 해냈습니다…… 이겼습니다!! / 다 빈치 : 해냈다~!! 해냈어!! 해냈다~!! / 엘리자베이브 : 그, 그럴 슈가…… 내가 질 리……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적이지만 대단했습니다! 엘리자베이브가 크립터 사이에 뒤섞여서…… / 팀워크에 생긴 조그만 틈을 칼데아가 훌륭하게 노린 꼴이 됐습니다! / 엘리자베이브 : 내 탓이야……? / 키르슈타리아 : (※어딘가 만족한 듯한 미소) / 마슈 : 아…… 키르슈타리아 씨가 어딘가 만족한 듯한 미소를…… / 키르슈타리아 : 축하의 말도 위로의 말도 지금은 좀 나오지 않는걸. 역시 분하니까 말이지. 너희가 어디까지 걸어갈 수 있는지, 너희의 여정이 마지막에 어디에 이르는 건지 솔직히 흥미진진해서 뒤에서 계속 관전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는 없지. 신속히 퇴장하도록 할게. / 마슈 : 키르슈타리아 씨…… / 오필리아 : 또 언젠가, 천국에서 다 함께 원탁을 둘러싸고 티 파티라도…… / 마슈 : 네, 네에…… 그럼 언젠가 천국에서…… / 베릴 : 오, 좋은데! 나도 기대하고 있을까! / 마슈 : 천국에서, 니까요…… / 페페론치노 : 행복해져야 돼, 마슈! / 마슈 : 네, 감사합니다! / 히나코 : 너희들, 나를 소환하지는 않았겠지. 하면 죽일 거야. / 마슈 : …… / 데이비트 : ………… 카독, 빨리 말해라, 시간이 아깝다. / 카독 : 어, 나……? 저기…… 그럼 다음에 또 보자. / 마슈 : 네, 다음에…… / 키르슈타리아 : 그럼…… 이걸로. 안녕이다……! / 마슈 : …………A팀분들과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올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35 형가 : 큭, 녀석의 마력은 끝이 없는 건가!? 이토록 큰 기술을 연사하다니……!? / 다 빈치 : 아니야, 애초에 마력을 비축한다는 개념이 없는 거야. 저건 안에 축적한 마력을 쓰는 게 아니야. 이 세계 자체에서 무진장한 마나를 끌어내서 행사하고 있어! 그게 바로 진조, 수육한 정령이야. 설마, 중국산 진조가 있을 줄이야! 저거랑 싸우는 건 다시 말해서, 쓰나미나 허리케인하고 치고 받는 거나 다름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기척차단 : B. 서번트로서의 기척을 차단한다. 은밀행동에 적합하다. 더불어 정령종의 특성상 자연환경에서의 효과가 대폭 증폭되며, 반대로 인공환경에서의 효과는 저하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7 수육정령:A. 자연체와 마나를 공유할 수 있는 정령종이기 때문에, 마력을 스스로의 육체에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외계에서 무진장(無尽蔵-불교용어. 다함이 없음)하게 퍼올리는것이 가능. 단 "인간형"이란 형태에 묶여있는 이상, 공급은 무한이라도 출력에 한계가 있어 실제로 행사 가능한 마력량은 인간형의 영령으로써의 영역에 머물러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8 선계우인:A. 도교사상에서 전해지는 선인이며, 물로불사. 그 육체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연계로부터 간섭이 미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녀는 인간형이라는 형태에 묵여있다고도 할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9 흡혈:C. 동식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생명체에서 일정량의 에너지를 박탈하여 자신이 이용하는 것이 가능. 엄밀히는 흡혈행동과는 다르나, 그 능력 때문에 흡혈종으로 인식되며 역대의 대행자들에게 박해를 받아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0 『주혈시해한가』랭크:C+ 종별:대군보구. 레인지:1➰20 최대포착:100명. / 이터널・래먼트. 스스로의 육체를 파기하여 한계를 넘은 마력을 폭주시켜, 저주에 의한 이상기상을 일으킨 뒤, 다시금 육체를 재구성하는 거친 기술. 영핵을 환경과 공유하는 정령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자폭공격이라 할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1 주혈시해탄가. 랭크 : C+ 종별 : 대군보구 레인지 : 1~20 최대포착 : 100명. 이터널 라멘트. 자신의 육체를 파기함으로써 한계를 넘은 마력을 폭주시키고, 저주에 의한 상태이상을 일으킨 후 육체를 재구성하는 막가파 기술. 영핵을 환경과 공유하는 정령종 특유의 자폭공격인 셈이다. 다른 서번트와의 연계 및 마스터의 안전성마저 도외시한 공격수단이므로 사용 가능한 국면이 한정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2 시온 : 응─, 아냐 아냐! 이런 허접한 택틱스, 좀처럼 볼 수 있는 게 아니네요! / 우미인 : 난릉왕 너! 너 왜 그렇게 버거워! 설마 진에선 대충 한 거야!? / 난릉왕 : 아니, 그리 말씀하셔도…… / 모드레드 : 이보셔. 이건 즉 마스터로서의 격차가 확연해졌단 거야. / 나타 : 난릉왕의 고생, 절로 상상된다. / 형가 : 난릉왕, 나중에 같이 마시지. 내가 쏘마. / 우미인 : 하나같이 뭔데! 내 지휘에 불만이라도 있단 거야? 제대로 서포트했잖아! / 스파르타쿠스 : 아니 지위 운운, 압제 운운 이전의 이야기로다. 회피 중인 상대를 향해 보구공격을 발동시키다니…… / 우미인 : 그래서 놓치지 않도록 발을 잘 묶어두라고 했잖아! / 적토 : 마스터 스스로 적을 졸라매셔도 곤란하기만 합니다. 제 건 대보구입니다? 어떻게 될지 말이라도 압니다. / 시온 : 흠. 중국 이문대를 공략해 낸 요인 중 하나가 여기서 드러난 셈인데요…… 좀 걸리는걸요. 칼데아에서 인계받은 이쪽 데이터상으로는, A팀 재적 중이던 아쿠타 히나코 씨의 성적평가는, 전술면으로도 뛰어났을 텐데요. / 우미인 : 그, 그래, 그거야! 이번엔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 마슈 : 아, 그 데이터도 개찬된 모양이에요. 홈즈 씨께서 조사해 주셨어요. / 우미인 : 그 남자, 괜한 짓거리를……! 나중에 폭살해 주겠어……! / 모드레드 : 이문대(저쪽)에서도, 뭐, 알기는 했는데…… 우미인, 너 서번트로서는 몰라도 마스터로서는 아주 꽝이야. / 형가 : 애시당초 남을 의지한다는 발상이 아예 없더군. 얼마나 오래 산 건지는 모르겠으나, 여지껏 단 한 번도, 집단 전략을 짜 본 적이 없지 않나? / 우미인 : 끄으으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우미인에게는 무술이나 전술의 소양은 없지만, 항우에의 사랑이 넘쳐난 결과 예전에 그의 앞에서 춘 검무를 떠올렸다. 그걸 이용하자고 생각하여 거기에 창무로 어레인지 한 게 이거다. 결과적으로는 어째서인지 봉춤처럼 되고 말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4 여름의 수육정령: A+. 수육정령이라는 사실은 물론 변하지 않는다. 만, 수영복으로 영기가 변화하게 되어 그 자세가 약간 여름에 맞게 최적화되어있다. 마나의 흡수 효율이 여름다운 자연…… 이른바 피서지 호숫가의 물이나 눈부신 일광…… 에 가까울수록 높아진다. 흡혈종의 이미지로는 상상도 못 할 스타일이지만, 물론 그녀는 개의치 않는다. 딱히 취향이 변화한 것은 아니므로 「덥네!」라고 구시렁구시렁 불평을 하면서도 일광욕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5 지난날의 춤: EX. 예전에 항우 앞에서 선보인 검무 스킬. 인간 문화를 싫어하고, 따라 하는 건 시시하다는 신념은 있으나, 항우를 위해서라면 그걸 굽힐 때도 있다. 객관적으로 잘하는지 어떤지는 모른다. 남들에게 어떻게 평가될지조차 모른다. 아무래도 좋다. 그저, 때로는 춤을 출 때가 필요했다는 것뿐. 그가 어떤 평가를 했는가, 어떤 표정을 지었는가는 그녀만이 안다. 그건 소중한 기억으로서, 이 스킬과 함께 그녀의 영기 깊숙이 새겨져 있다. 이 스킬은 원래는 봉인되고 있으며, 또한, 항우가 근처에 존재하지 않으면 사용 불가능. 이번에는 그의 창을 빌려왔다는 충격으로 이 스킬의 봉인이 풀리고, 그로 인하여 그의 창이 일종의 대리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 할 수 있다. 지금은 창무로 어레인지 되어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6 패왕의 공주 : EX. 서초의 패왕 항우의 아내이자 연인임을 나타내는 스킬. 항우와 칼데아에서 모임을 가짐으로써 재획득한 두 사람의 결속력을 의미한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괜히 남들의 주목을 받는 단계에 이르러 '저는 이 사람의 아내에요!' 라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주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그녀의 정숙함의 표시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7 『하마필멸창무』랭크: A 종류: 대군보구. 레인지: 1~10 최대포착: 20명. 안티플링 론도. 플링은 속어로『바람기』나『한여름의 사랑』, 바꿔말하면 여기서는 여름의 마물을 의미한다. 항우에게 빌려온 항우의 사랑의 구현화인(거라고 당사자는 여기고 있는) 창에 의한 대 여름의 마물용 강제 배제 무브. 극단적인 단정으로 인한 남성 특공을 지닌다. 우미인에게는 무술이나 전술의 소양은 없지만, 항우에의 사랑이 넘쳐난 결과 예전에 그의 앞에서 춘 검무를 떠올렸다. 그걸 이용하자고 생각하여 거기에 창무로 어레인지 한 게 이거다. 결과적으로는 어째서인지 봉춤처럼 되고 말았다. 원래 보구『주혈시해탄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육체를 파괴하며 마력을 폭주 시켜 이상기상을 일으키지만, 항우의 창을 축으로 삼은 창무의 움직임으로「회전」의 벡터가 더해져서, 결과적으로 피의 비가 아닌 소용돌이 형태의 저주가 발생하게 된다. 영원의 탄가(라멘토)가 모습을 바꾼, 죽음의 윤무.(론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8 인류의 문화를 혐오하나 생명체로써의 인간에게 혐오는 없다. 말하자면 『야생원리주의』라고도 할 수 있는 독특한 논리관의 보유자이며, 강한 생명이 약한 생명을 먹어 성한다, 는 섭리는 전면적으로 긍정하고 있다. 하지만 『신이 인간에게 그것을 바란다』같은 일신교적 가치관이나, 자연계의 질서를 뒤엎을 정도의 과학기술 행사에 대해서는 분노를 드러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9 마슈 : ……! 옵니다, 마스터! 크립터, 아쿠타 히나코, 및 그 서번트, 세이버! 전투, 개시하겠습니다……! / (배틀) (공방) / 아쿠타 히나코 : 윽……과연. 이건 오필리아와 카독이 당할 만도 하군. 서번트를 이용한 전투에 익숙해. 이 점만큼은 경험의 승리구나. / ??? : 마스터, 전투 지속은 하책입니다. 지금은 일시 후퇴를! / 아쿠타 히나코 : 너무 얕봤나! 세이버, 물러나자! / ??? : 예! / (히나코, 세이버 퇴장) / 마슈 : ……아쿠타 씨…… ……마스터, 적, 퇴거했습니다. 전투종료입니다. / 포우 : 포우, 포─우! / 뫼니에르 : 그, 그래, 쉽사리 후퇴했네. 아쿠타 녀석, 전환이 빠른 녀석이었구나…… / 홈즈 : 아니, 우리는 상대에게 유효타를 넣지도, 수를 드러내게 하지도 못 했네. / 나타 : 오히려 이쪽 역량을 쟀을 뿐. 그 여자, 보기보다 훨씬 만만찮다. / 다 빈치 : 그래, 버거운 적인걸. 벌레처럼 구제하겠다는 선언, 농담이 아니었나 봐. 그 애, 압승으로 정리될 경우만을 믿고서 공격해 왔을걸. 승패를 겨루는 싸움은 하기 싫다. 진심을 낼 바에는 일단 물러나서 대책을 다시 세운다…… 그런 심리겠지. 데이터에 있는 『결벽증』이 사실인가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말이 없고 사람을 싫어하는 주제에, 얘기는 잘 들어주는 기술사. 아쿠타 히나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말이 없는 생명.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찰나의 봄을 구가하는 자들. 그런 삶은 사랑스러워. 나는, 방관자 밖에 될 수 없지만. / 싫어하는 것? 알고 있잖아, 인간이야. 너도 그 일원이니까, 잊지 말도록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미인 마이룸 대사

*52 인연레벨 4 : 인간의 문화에 흥미는 조금도 없지만, 춤은 예외야. 아기새도, 도마뱀도 춤 출 때가 있잖아? 그러니... 그... 사랑하는 사람의 앞이라면... 춤추는 흉내를 내는 일도 있는거야. / 인연레벨 5 : 나중에 제대로 된 춤을 보고 싶다고? ...멍청한 놈! 말했을텐데! 나의 그 춤은, 오로지 사랑스런 항우님께 바치기 위한 것. 분에 맞지 않은 소망은 목숨을 대가로 요구하는 법이라고! ...라고, 말하고 싶지만. 결국엔 서번트와 마스터이고? 마력공급을 하는 편이 더 파워풀하게 춤을 출 수 있고? 항우님께 바치는 춤을 멀리서 본다, 정도라면. 뭐어... 아니, 딱히 허락하는건 아니야. 멋대로 훔쳐보는건 어쩔 수 없다는 뜻이야. 하지만 기분에 따라 그 눈을 멀게 만들어 줄 수도 있으니 그 정도의 리스크는 감수하고 엿보도록 해. 그리고, 실수로라도 감상을 입에 담지 말도록. ...새삼스레 부끄럽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랜서 우미인 마이룸 대사

*53 우미인 : 별 대단한 짓은 안 했어. 나를 두려워 하는 인간이든 숭배하는 인간이든 비슷비슷하게 있었거든. / 에미야 : 시황제에게 불로불사의 영약이 존재한다고 간언하여 삼천 명의 제자를 이끌고 일본으로 넘어왔다는 방사, 서복. 중국에나 일본에나 전설에서 유래된 촌락이 실존했을 줄이야. / 토모에고젠 : 우미인 님. 불쾌하다면 대답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서복이 불사살 연구에 손을 댄 건……. 당신이 그게, 불로불사인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 우미인 : 뭐, 처음엔 그랬어. 죽일까 내뺄까 하던 차에 사정사정 하길래……. 불로불사가 얼마나 무의미하고 시덥잖은 건지 귀에 딱지가 앉도록 설교해 줬거든. 그랬더니─── 어째 앵기더라. / 앵긴다고요……? / 우미인 : 앵겼어. 난 이런 나라로 갈 생각이 없었으니 배에 타는 걸 배웅했지만. / 마슈 : 그렇군요. 제대로 이별하실 만큼은 친한 관계셨군요. / 우미인 : 뭐, 그렇지. 설마 그 지경까지 배배 꼬일 줄은 몰랐지만. / 셋쇼인 릴리 : 원래부터 노력가에다 자기맹신이 심해서 이상한 노력을 하는 인물상 같더군요. 그 분의 힘…… 불사살 가면은 이해했습니다. 서번트조차 즉사시키는 건 심상치 않은 예장이지요. 몰래 갖고 다니던 인어 고기가 절로 땡기네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 : ──────. ──────. / 에미야 : ……네가 흑막인가? / ??? : ──────. ──────. / 토모에고젠 : 무슨 말씀이라도 하시지요, 그리고 당신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 ??? : 기억, 못 하십니까? 기억 못 하십니까? 기억 못 하십니까? / 우미인 : ……걱정 안 해도 기억하고 있어. 아니, 내가 모르겠는 건─── 왜 네가 이런 짓을 저지른 건지야. 그 점을 도통 모르겠어. / 이 사람은─── / 우미인 : 얘 이름은 서복이야. / 난릉왕 : 서복……그 이름은……. 진시황의 명을 받들어 불로불사의 영약을 찾으러 갔다는 그……! / 에미야 : 그런가. 그래서 봉래산이었나! / 서복 : ───다행이네요. 기억해 주셨군요. / 우미인 : ……뭐 그렇지. / 서복 : 이천 하고도 이백 년을 기다렸습니다. 이천 하고도 이백 년을 들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를 따르던 이들의 생명과 지식을 바쳐가며. 매우, 매우, 매애애애애애우. / 서복 : 힘냈습니다─!! / 우미인 : 어음……아아……응…… 아니 잠깐. 난 네가 하는 짓이 영 이해가 안 되는데. / 서복 : ? 저는 당신을 위하여 당신을 죽여드릴 생각이었는데요. / 우미인 : ……너한테 그런 부탁을 한 적이 있던가? / 서복 : 아니요. 하오나 불로불사를 모색하며, 당신이라는 존재를 이해해 갈수록─── 죽여드려야만 한다.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 우미인 : ……. ……. / 서복 : 이 수천 년은 당신께는 견디기 힘든 세월 아니었나요? / 우미인 ; ……뭐, 그렇긴 한데. / 서복 : 저는 서번트로서 소환된 후 표류한 성배를 이용하여─── 이 작디 작은 특이점을 만들었습니다. 40년 전에 사라진 이 마을은 확실하게 실증했죠. 우 님을 죽이는 것은 결코 몽상이 아님을요. 실험체, 괴담, 기담, 소문, 회화, 소설, 그리고───영화. 미지의 공포를 가득 채워, 주지의 공포를 긁어 모았습니다. 공포(호러)야말로 인간의 본능에 뿌리내린 오락이니까요. 저희는 이 봉래산에서 갖은 살해법을 수집하여 이 가면에 담았습니다. 사람의 공상이란 어떠한 자를 대상으로 한 살해법도 가능케 합니다. 우 님. 불사신이자 무적이신 당신이라도 결코 예외가 아니죠. 이 가면은 당신께 죽음과 소멸을 안겨드릴 겁니다. 이미 여섯 번. 당신께서는 이미 이 특이점에서 여섯 번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한 번만 더……. 당신께서 예상치 못 하는 죽음이 발생한다면 가면은 모든 생존 가능성을 없애는 불사살의 개념으로 승화됩니다……! / 비디오에 나온 숫자가 그건가……! / 서복 : 이로써 삶에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우후후, 우후후후후. 칭찬해 주시겠나요? 그래 주실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에미야 : 저쪽도 꽤 심각한 모양이군. 하지만─── 그 불사살 가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 시구르드 : 뒤집어 판단하면, 그것만 막아낼 경우 돌파는 가능한가? / 에미야 : 문제 없을 거야. 서복 자체의 영기는 크게 강하지 않아. 그건 이른바 원념 집합체 같은 거지. 격파에는 한 명만 있어도 충분해. 문제는 역시 그 불사살 가면이야. 그걸 꺼내들면 즉사를 면할 수는 없어. 그리고 이 경우의 죽음이란 퇴거……하는 게 다가 아니지. 니토크리스와 명계의 상황을 보건대 영기가 파손되어 재소환조차 힘들어질 거야. 서복이 안겨 주는 죽음을 무슨 수로 막아내는가. 모든 건 그 점에 달렸어. ……지금 보유한 방어예장으로는 힘들겠는걸. 2000년급 저주가 담긴 물건이라면 나 혼자라면 몰라도 전원을 지키는 건 힘들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그녀석과 자신에게는 어느쪽이든 기나긴 시간과 한 가지 소망이 있었다.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반쯤 포기했지만, 그럼에도 결국 포기하지 못하고 영원을 떠돌았던 자신. 이룰 수 있다고 마치 저주와같이 맹세해, 혈맥으로서 영원을 자아나간 그녀석. 소망을 위해 영원에 발을 들이다니, 어리석고도 헛된 일이라고밖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어리석음이든 현명함이든, 일단 시작해버리면 그것이 멈출 수 없었던 것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우직하고도 순수한 자세는, 그저 단 한 가지 바람만을 종자에게 맡겨 생명을 이어나가는 나무들과 같다고 생각했기에 의미가 어찌됐든, 선악이 어찌됐든, 계속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겠지 그렇기에 혐오는 하지 않는다. 모멸하지도 않는다 단지 질려서 한숨지을 뿐이다. 결론. 소망을 이뤄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녀석이라고 하는 존재 자체는, 「......뭐, 딱히 싫어하지는 않아. 날 부르는 호칭만은 어떻게든 안될려나하고 생각이야 하지만」- 페이트 그랜드 오더 랜서 우미인 캐릭터 설명 마지막 해금

*57 약체(우미인) [EX] 생전 우미인과 만나며 우미인에 대한 열렬한 신앙심을 획득. 우미인과 적대 시 약화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58 불사살해<미달> 랭크 : C+ 대인 보구 레인지 : 1 최대 포착 : 1인. 미완성으로 끝나버 은닉보구. 비록 불사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모든 죽음을 수집하여 생존 가능성을 극한까지 좁혀 생물에게 죽음을 부여한다. 원래부터 죽음에 인연 없는 것, 명계에 관계된 자...는 효과가 대단히 희박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59 아쿠타 히나코 : 나도 옥좌에 돌아갈래. 이쪽의 왕은 탐구심과 지배욕의 집성체(괴물)이니까. 내버려두면 어떤 전개를 원할지 알 수 없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코얀스카야 : 아앙, 진짜, 이 부적 대체 뭐예요! 고작 선술 따위로 제 영기를 봉하다니, 반칙도 정도가 있죠! / 아쿠타 히나코 : 꼴사나운 모습인걸. 코얀스카야! / 코얀스카야 : 어머나, 아쿠타! 구하러 와 주셨군요! 어서, 이 골치 아픈 부적을 떼어주시죠. 시대착오적인 선술쯤이야 별거 아니다 싶어 방심했지만, 시건방지게도 이거 봉신특효가 있는 금주거든요. 지금 저로선 감당이 안 돼요. / 아쿠타 히나코 : ……내가 왜, 널 도와줘야 하는데? / 코얀스카야 : 엥─, 쌀쌀맞은 말씀 말아주실래요? 이 이문대에서 진정으로 아군 사이라 할 만한 사이는, 저랑 아쿠타 정도잖아요. / 아쿠타 히나코 : 어머 이상해라. 『이성의 신』의 사도는 어디까지나 중립. 특정한 크립터를 편들지는 않는다…… 그게 원칙 아니었어? / 코얀스카야 : 그건 여러분께 차려드린 겉치레죠. 아쿠타는 특별해요☆ 우리 서로, 요리조리 오래 알고 지낸 사이잖아요? / 아쿠타 히나코 : ……그러게. 그래서 네가 눈치를 못 챘다는 게 경악스러워. 나, 예전부터 널 엄청 싫어했어. 아니, 너랑 동일한 암여우가 싫다고 해야겠네. 어떤 경위를 거쳐 그렇게 된 건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참, 꽤나 번거롭게 현현했구나. / 코얀스카야 : 아이 참. 여자의 과거를 이거저거 떠드는 건 좋지 않은걸요. 결국 동류잖아요, 저희는? 인간혐오자끼리, 친하게 지내는 게 상책 아니겠어요? / 아쿠타 히나코 : 상책이라면 더 그렇지, 코얀스카야. 지금 나한테, 시황제를 언짢게 하면서까지 널 구할 만한 이익이 있어 보여? / 코얀스카야 : 아이고야─, 그런 얘기로 끌고 가시나요. 영업 얘기를 꺼내자면, 이 세상에는 『고객』과 『상품』 두 종류 뿐이죠. 저, 당신께는 계속 고객으로 계셨으면 했는데요…… / 아쿠타 히나코 : ……작별이야. 코얀스카야. 한껏 발버둥치면서 도망칠 기회를 찾아보시지. / (아쿠타 퇴장) / 코얀스카 야 : …………저거 진심이네요. 뭘 하든 갑갑해 하던 은둔자의 눈빛이 아니에요. 있을 수 없는 재회에 배짱이 두둑해지셨나요. 동료로서는 축복해드리고 싶지만…… ───정말이지, 연애 문제는 시시하다니깐. 이로써 또 하나, 고대종이 사라지겠는걸. 뭐, 그건 그것대로 새 고객을 개척하면 그만! 생각을 뒤집어보면 팔아먹을 상품이 하나 늘어난 셈이니까요! NFF 서비스, 꿈을 향해 레츠고! 하죠! (중략) 코얀스카야 : ……하아. 그러고 보니, 그런 생태셨죠. 칼데아 분들께 기대한 제가 어리석었죠. 이렇게 된 이상 할 수 없네요. 이번엔 저도 협력을 해드리죠. 체면이나 따질 때가 아닌걸요. / 난릉왕 : 거기 얼터에고, 보신을 위해서라면 절조도 없이 적 쪽으로 갈아타는가? / 코얀스카야 : 예. 시황제 폐하의 너무하신 조치에 이어, 그쪽 마스터 분께도 절교당한 참이거든요? 도대체가 말씀을 드렸을 텐데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건 『고객』과 『상품』 뿐. 좀 저렴하게 팔아넘기기는 했어도, 지금은 칼데아도 거래상대(커스터머). 그렇다면야 어제까지 고객님이시던 분이라도, 가차 없이 판매 카탈로그에 기재해 드리겠어요. / 다 빈치 : 아아, 이거 무조건 개인정보 잡히면 안 되는 부류겠는데. / 코얀스카야 : 무엇보다, 가끔 가다 이런 전개도 센스 있어 보이지 않으신지요? 『적이냐 아군이냐, 과연 수수께끼의 미녀 코얀스카야의 목적은!?』 / 포우 : 후─, 포우! 죽어야 한다 포─우! / 코얀스카야 : 그러면───외람되오나, 지금 강추하는 상품을 소개해 드릴까요. 평온한 설원의 세계에서 들여온 희귀종. 범인류사를 거스르는, 새로운 재앙의 사역마. 『N·F·F(나인 폭스 파운데이션)』이 자랑하는 신상품. ───서리거인, 피로해 볼게요. / (휘익) / 서리거인 : ■■■■■■■───! / 홈즈 : (뽑은 머리털을 숨결로 날린다……? 그 행위만으로 저만한 규모의 사역마를 불러낸 건가?) / 병사들 : 뭐, 뭐야 저건!? 거인!? 거인이 갑자기 나타났는데!? / 코얀스카야 : 자자, 쩌리들은 저 애한테 맡기시고, 여러분은 서번트한테 집중하시길. 본디, 난릉왕은 성가신 영령이에요. 주인(마스터)을 잘못 만난 이 틈에 쓰러뜨리시죠. / 난릉왕 : 헛소리 마라, 암여우! 네놈이 그 분의 무얼 안단 말이냐! (배틀) / 형가 : 주저 않고 령주까지 꺼내들었나. 아쿠타도 급기야 진심이로군! / 코얀스카야 : 예, 하지만 그게 큰 실수겠네요. 안 어울리게 후방지원이나 하시니까 어디 진을 치셨는지 뻔히 보여용♡ 자, 콰앙! (퍼엉) / 아쿠타 히나코 : 으아악! / 난릉왕 : 마스터!? / 코얀스카야 : 재료를 현지조달해서 만든 즉석 간단 부비트랩. 마음에 드셨나요? / 적토 : 이 무슨 몹쓸 여우입니까! 외견도 수완도 극상의 암컷(사람)이로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여자 : ───그런 시시한 이유로, 독잔을 들이키겠다? / 남자 : 시시하다니, 그리 보이십니까. 당신께도. 뭐, 아내에게도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이 독은 폐하께서 하사하신 것. 그저 단숨에 들이키기만 하면, 이 이상, 폐하의 불흥을 살 일도 없지요. 아시다시피 분에 넘치는 전과를 올리고 다녔습니다. 이 폐막은, 뭐, 성급히 산 탓이라 할런지요. / 여자 : 모르겠구나. 모든 건 황제의 그릇이 작기 때문이지. 그 암군에게 충의를 내비치려고 죽음도 개의치 않다니. / 남자 : 무인이란, 그러한 존재입니다. 어리석어 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여자 : ───말기라 들어, 물어보러 온 게다. 만약 네가 바란다면, 네 운명을 번롱한 자들, 그 공허한 충의를 강요한 자들을, 전부 피바다에 잠가다 주겠다만? / 남자 : 하하, 그토록 이 독잔에 분노를 내비치시다니. 황송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예, 후회도, 원통함도, 없다고는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살아가, 이처럼 죽는 것이, 이 고장공에게 어울리는 삶과 죽음이리라, 지금 이 때에 이르러서는, 그리, 납득하고 맙니다. / 여자 : ───모르겠구나. 통 모르겠어. 네가 읊는 삶과 죽음의 형태가. 아니, 애초에 이해할 도리도 없나. 죽음을 이해하지 못 하는 이 나는. / 남자 : 그러셨지요. 오히려 용서를 청해야 하는 건 제 쪽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제가 몸을 맡길 안식과 평온은…… 당신께서는, 설령 바라신들 닿지도 못 하는 것이었지요. / 여자 : 나는, 질투하는 걸 수도 있겠구나. 네가 드디어 도달할 죽음을, 이에 다다를 때까지 보인 삶의 빛을. / 남자 :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저라고, 죽음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부터 안다고 해도, 이미 모든 것은 암흑 속이지요. / 여자 : ───마지막으로, 무언가 바라는 건 있느냐? / 남자 : ……글쎄요. 바라건대, 죽음을 넘은 그 끝에, 이어지는 바람이 있다면…… 언제 어디선가, 다시 한 번, 당신을 뵙고 싶군요. ……후후, 가소로운 헛소리일런지요. / 여자 : 아니, 의외로, 웃을 일도 아닐지 모르겠구나. 나는 너희가 바위를 깎아 떨구는 것을 보았지. 벼를 길들이며, 병마를 떨쳐내고, 강의 흐름조차 바꾸어 가는 모습을 보았어. ……얼마나 되는 시간을 소비할지는 모른다. 허나, 언젠가 필멸할 자들이, 죽음의 끝자락까지 손을 뻗는, 그런 미래가 있을지도 모르지. 만일 그런 불가사의가 성취되는 날을, 이 눈으로 지켜보는 데 이른다면, 그때는, 네 마지막 비원을 회고하마. / 남자 : 아아, 어쩜 감사한 말씀이신지. 당신과의 연, 제 33년 생애의 지보였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아쿠타 히나코 : 인세의 형태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어! 다들 멋대로 죽이고, 멸망시키라지! 놈들은 그렇게 질리지도 않고 수많은 나라를 만들고는 불태웠어. 고작 물량으로 다른 것들을 압도했을 뿐인 주제에 별의 지배자를 자칭한 털 없는 원숭이들. 아예 무참히 멸망이나 하라지! 어떤 말로를 맞이하든 내 알 바 아니야! / 난릉왕 : ……. / 아쿠타 히나코 : ……미안해. 너도, 한때는 지킬 나라와 백성을 거느린 영주였지. / 난릉왕 : ……신경 쓰지 마십시오. 당신의 분노는 합당합니다. / 아쿠타 히나코 : 분명 끔찍한 여자라 여기고 있겠지. 너 정도나 되는 영령을, 한낱, 나 하나의 정념을 위해서만 사역하고 있잖아. / 난릉왕 : 아니요. 정념이란 무상히 옮겨가는 것이기에 천박하다 업신여겨지는 겁니다. 하오나 당신의 마음은 시간을 넘어서도 불변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이미 『신념』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주인의 신념을 신봉하며 전장에 임하는 것이 무인의 긍지입니다. / 아쿠타 히나코 : 세이버…… / 난릉왕 : 고로 이 난릉왕, 당신의 서번트로서 휘두르는 칼날에 한 점 후회도 없습니다. / 아쿠타 히나코 : ……고마워. 이런 날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아쿠타 히나코 : 이러한 결말이……너는 진정으로 만족스럽나? / 난릉왕 : ……주군이시여, 마지막으로, 부디 들려주십시오. 유구한 시간 속에서, 당신께서 지기로 삼으신 영웅호걸은, 별의 숫자만큼 존재하셨을 터인데…… 그 중에서, 어째서 저를…… 이 고장공을 서번트로 고르셨는지요. / 아쿠타 히나코 : …… 한때, 이 나를 두려워 않고 말을 나눈 너의 도량은…… 그로부터 오랜 방황을 거친 지금에 이르러서도, 가슴을 뛰게 하는 추억이다. / 난릉왕 : 아아, 영광일, 따름입니다. 저의 주군……우미인이시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그러고 보니 난릉왕은 생전에 우미인이랑 만났댔지 / 난릉왕 : 아아, 알고 계셨습니까. 예, 실은 생전에 교류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 분께서 어떠한 존재인지도 그때 알았지요. ……뭐, 아무래도 만난 직후에는 믿지 못 했습니다만. 예? 제가 사랑에 빠졌느냐고요? 하하하, 그럴 리가요. 존경한 것은 사실이나……. 그건 역시 연모나 사랑과는 다른 것일 겁니다. 저도 목석이 아니거든요. 연모의 맛도 사랑의 형상도 이해하고 있다 자부합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그 분께서는─── 그렇군요. 지금부터 할 발언을 그 분께는 비밀로 해 주시길 바랍니다만……괜찮을런지요? / (끄덕) / 난릉왕 :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재미있으신 분』 그 표현이……정확하겠습니다……. / (박장대소) / 난릉왕 : 너무 웃으십니다, 마스터!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 외의 표현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여성의 모습을 하셨음에도 사람이 아닌 그 분께서는─── 살아 계시기만 해도 강렬하셨습니다. 삶의 말미에 독을 들이켰을 때, 그 분께서 만나러 와 주셔서─── 저는 일말의 구원을 느낀 채 황천길로 떠났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저기……여기 안 계시더라도, 이 이야기는 몹시 쑥스러우니……. 슬슬 다른 화제로……./ 우미인 썰을 더 캐물어 보자 / 난릉왕 : 어째서! 이 상황에서!! ……뭐, 뭐 괜찮습니다만……. / ───그리하여 나는 신나게 이야기했다. 그 분의 삶. 그 분의 투쟁을. 마스터는 내 이야기에 흥미진진하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인간, 영웅, 그리고 신령, 그 분께서는 어떠한 분류에도 속하지 않으신다. 고독하고 고고하나, 이를 느끼게 만들지 않는 자유분방함. 역사에서 남 몰래, 그러나 억세게 피어나가는 한 떨기 꽃.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우미인 : (저기, 후배. 방금 대화에 진빠질 요소가 있었어?) / 선배하곤 무관한 사안이니…… / 우미인 : 울컥. / 난릉왕 : 마스터, 그렇게 표현하시면 이 분께서 심통이 나십시다. 부디 섬세한 취급을 부탁드립니다. 그렇군요, 비유한다면……. 자아가 있는 니트로글리세린을 다루는 느낌이겠습니다. / 우미인 : 거기? 그렇게까진 안 심각하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페페론치노 : 자자, 거기까지 하렴 걸즈. 쌈박질은 우리가 전멸한 후에나 하자? 못써 아쿠타, 예쁜 얼굴이 쓸모없어져. 모처럼 지금까지 숨겨왔잖니. 기품 있게 있자. 코얀스카야도 웬일로 직구를 다 던지네. 평소엔 더 뺀질거리지 않니, 너? 뭐, 둘 다 오필리아가 탈락한 게 그럭저럭 데미지가 됐다는 거겠지만 말야. 아이 기뻐라~. 이럴 때, 남정네들은 폼 잡으면서, 주변 눈치 보고 멀쩡한 척 하거든. 고인을 추억하며, 살아있는 이들끼리 이야기를 나눈다…… 우후후. 장례식은 이러는 법이지? / 아쿠타 히나코 : ……그만 해. 나한테는, 그 애한테 보낼 꽃이 없어. 나는 이문대 보고를 하러 왔을 뿐이야. 그것도 마쳤으니까 퇴석할게. 페페. 키리쉬타리아. 난, 거기 암여우하고는 되도록 무관하게 지내고 싶어. 실수로라도 그 여자를 내 이문대에 들이지 마. 그 여자는 나라를 무너뜨리는 것밖에 못 하는 여자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홈즈 : 아쿠타 히나코는? / 페페론치노 : 아쿠타는 별개지. 걔, 인간이 아니었지? 처음부터 누구 편도 아니었으니, 걔를 위해 복수한다고 하기도 이상하지 않겠니. / 뫼니에르 : 너, 아쿠타 히나코가 진조란 걸 알고 있었어!? / 페페론치노 : 아쿠타는 잘 숨기고 다녔지만, 나, 그런 거에 후각이 예민하거든. 칼데아에 오자마자 눈치챘단다? "어머 놀래라, 얘 인간이 아니네" 요렇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인연 레벨 1) 확실히 시황제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으니까... 영령은 됐는데, 설마 너랑 계약하는 꼴이 될 가능성까지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어. 아, 정말! 이게 무슨 꼴이람! / (인연 레벨 2) 이런 형태로 인간 놈들의 편을 들게 될 줄이야. 생각해 보면, 마리스빌리 같은 녀석의 꾐에 넘어간 게 잘못이었네. / (인연 레벨 3) 알고는 있어? 난 정령, 넌 인간. 닮은 건 모습 뿐이야. ...절대로 서로 용납할 수 없는 존재라고. / (인연 레벨 4) 그래...널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던 게 잘못이었을지도 몰라. 수많은 영령들과 연을 맺은 마스터라면, 날 괴물이라고 기피하고 혐오할 리도 없겠지. / (인연 레벨 5) 사람의 모습을 한 사람 아닌 존재에게, 안식의 장소 따윈 없어. 쭉 그렇게 생각했었어. 이렇게 서번트가 되기 전까지는. 이 앞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건, 지금 이 순간에 느꼈던 안식을, 나는 영원히 잊지 않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4차 재림) 설마 이렇게나 별난 사람일 줄은 몰랐어.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마지막까지 함께해 줄게. 네 임종의 순간도, 똑똑히 지켜봐 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미인 영기재림 대사

*70 아아… 겨우, 겨우, 만났습니다. 인류를 수호하는 영령의 좌는, 항우 님, 다름 아닌 당신에게 어울립니다. 저는 시간이 끝을 고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릴 각오로 있었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미인 파티에 항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1 오오, 부인이여. 이러한 형태로 재회가 이뤄질 줄이야. 그렇구나, 그대는 더 이상 의지할 데 없이 방황할 일은 없는 거로군. 아아, 내 생애의 단 하나의 원통함이 지금 여기서 보답받았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항우 파티에 우미인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2 어? 잠깐, 어어ㅡ!? 이문대의 황제가 대체 어떤 이론으로 칼데아까지 섞여 든 거야!? 아무리 사실 상의 선인이라 해도, 억지에도 정도가 있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미인 파티에 시황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3 핫핫핫핫핫핫하! 뭐,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다만. 음, 역시 고집 부리지 않는 자연체야말로 선녀의 아름다움은 돋보이는 것이지. 지금부터라도 솔직한 삶을 찾아 보아도 좋으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시황제 파티에 우미인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4 야마토의… 오니? 당신들까지, 칼데아에 가담한 거야? …그렇구나. 대체, 어떤 사정으로 인간들과 손을 잡고 있는지, 잠시 이야기를 듣고 싶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미인 파티에 오니 계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5 난릉왕 : 넌 사람이 좋으니까 마스터에게 엄청 휘둘릴거 같아서 걱정이야. 알겠어? 곤란한게 있으면 언제라도 나한테 상담하는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우미인 인연 캐릭터

*76 우미인 : 서번트로써 재회하게 될 거라곤 꿈도 못 꿔서 감동. 난감한 일이 있으면 상담하라고 가슴을 두들기지만...... 그녀에 대해선 항상 마음을 쓰고 있기에 폭발음이 들릴 때마다, 우미인을 상태를 보러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우미인 인연 캐릭터

*77 베니엔마 : 아무리 인리수복을 위해서라고 해도, 엔마쨩까지 데려오다니, 사정이 어려운것도 정도가 있는거야. 근무조건 너무 블랙기업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우미인 인연 캐릭터

*78 타마모노마에 : 에? 양처라니 너...아니, 뭐 상관없는데. 캣이니 뭐니 놔두는 신경도 참 대단하네. 따라하고 싶지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우미인 인연 캐릭터

*79 저게 우미인! 듣던 말과 같이 아름답구려. 성격은……상상한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장각 파티에 우미인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0 마슈 : 이렇게 캠프가 가능한 건 무척 신선합니다만……. 페페 씨도, 계셨으면 했어요. / 카독 : 뭐, 그렇지. 그녀석 만큼 분위기를 잘 파악하는 녀석, 마술사 중엔 거의 없었고. 거북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는, 희한한 녀석이었다고 생각해. 까다로운 아쿠타도 그녀석에게 부탁 받으면, 뭐, 어쩔 수 없지, 라는 분위기였고 말이지. ……그녀석 우미인이었던 건가……. (뜻밖이야?] / 카독 : 뜻밖이란 수준이 아니야. 룸 메이트가 우주인이었다는 수준의 충격이야. / 아쿠타 히나코 : 뭐. / 카독 : 조용하고 의문이 많은 마술사라고 생각하고 있던 내 자신이, 한 바퀴 돌아서 멍청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취직한 건지 신기할 지경이야. / 마슈 : 코얀스카야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마리스빌리 소장님이 스카웃하신 모양이에요. 아마도, 레이시프트 실증에 따르는 위험성의 배제 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 카독 : 그렇군. 확실히 나도 아쿠타에게는 전전대 소장 마리스빌리와 연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추리 만큼은 틀리지 않았던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그 미모… 신선의 기척… 휙(효과음) 어디서 도를 닦는 선자님이신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황비호 파티에 우미인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2 우미인 : 질문이라고? 너도 헌팅 패거리─── 잠깐. 왜 이런 데 있어, 너. 바다는 바다라도 안쪽 바다에 있어야 하잖아. 인간 리조트지는 별로 좋지도 않은데? 요리는 그럭저럭, 시설도 그럭저럭, 하도 쾌적해서 사명을 잊고 그러는 건 용납되지 않지? / 아르토리아 캐스터 : 아, 네. 하긴 좀 문제가 되죠, 그런 정령이 있으면. / 우미인 : 그래, 맞아. 너는 아직 돌이킬 수 있는 범주로 보여. 속세에 찌들기 전에 칼데아로 돌아가. / 선배의 충고는 깊이가 다른걸. 체험담이니 말이야. 아 참. 아르토리아, 마술로 거울 꺼낼 수 있어? / 우미인 : 늦게 온 주제에 무슨 태도가 그래, 너! 밤이 되면 비치에서 BBQ 초대받으러 갈 거야! (중략) 우미인 : 아아, 아마 걔야 걔. 기사 중에서 가장 덩치 큰 녀석. 순찰 중에 만나면 전해 둘게. 『성검의 요정』이 단장한테 감격했다고. 원탁의 기사라면 그것만 해도 보수가 되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우미인 : (플레이어), 매점에서 빵 사와. / - 그럽지요 / 우미인 : ……. / 우미인 : 너 (플레이어). 그 잡지, 나한테 넘겨. 뭐? 읽는 중이라고? 그딴 건, 네 사정이지. 나랑은 상관 없어. / - 그렇군요. 자, 받으세요 / 우미인 : ……! / 우미인 : (플레이어), 어깨 주물러. / - 강하게? 부드럽게? / 우미인 : ……! 대, 대체 뭐야 너! 그러고도 마스터로서 긍지가 있긴 해? / 마슈 : 저기, 그렇게 분개하셔도, 선배께선 곤란해 하시기만 할걸요…… / 우미인 : 그럼 됐지 곤란하게 하려는 거니까! 그래도 곤란하면 곤란한 대로 곤란해 하는 방식이란 게 있잖아!? 왜 그렇게 쉽사리 내 말에 따르고만 있어? / - 상하관계는 중요하다고, 길 님이…… / 우미인 : 굴욕감 정도는 조금이라도 느껴 보라고! 아아, 대체 뭐야 히죽거리긴! 이, 이래서 인간은 싫단 말이야!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 (문 개폐음) / 마슈 : 화만 내다 가셨어요…… 아쿠타 씨 명의로 지내셨을 때도, 신비로운 분이기는 했는데…… 서번트로서 관계를 맺은 이후로는, 보다 그……매우…… ……내향적인 면은 그대로인데, 저돌적인 분위기가 되셨다 하나요…… / - 저래봬도 엄청 부끄럼쟁이인가? (중략) / 항우 : 아아, 그러고 보니 주도자여. 모처럼의 기회이지. 저번 주 몫 정산을 마쳐두고 싶다. 야끼소바 구입 4개, 주간지 3권, 잡무비, 기타 경비, 합계 270만QP. 여기 준비하였다. 받도록. / 난릉왕 : ……하? / 마슈 : 어, 선배……? / - 매번 고마워요 / 항우 : 나야말로 양심적 가격 설정에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 아내의 접대, 부디 잘 부탁하지. 그러면, 실례하겠다. / (항우 퇴장) / 난릉왕 : ……마스터, 다시 드릴 말씀이. / - 아, 넵…… / 난릉왕 : 아무리 마스터 된 입장이라 하신들, 아무리 서번트가 상대라 하신들, 그 이전에 사람으로서. 물가에 어두우신 분을 상대로 장사를 하신다면, 그만한 성의라는 게 필요치 않을런지요? / - 아니 그 용돈만 받으려던 게 저렴하다고 해서, 그만…… / 마슈 : ………………. / - 물론, 차액은 따로 보관했습니다…… / 마슈 : 그러시다면 됐어요. 아무 문제 없이 해결됐네요! 다행스럽게도 영수증도 있는 모양이니, 과거로 넘어가 적정가격을 대조하여 나온 차액을 항우 씨께 반납하죠. / 모드레드 : 아예 우미인을 거쳐서 반납하지 그러냐. 남편이 내는 돈을 보면 앞으로는 똥고집을 삼갈 수도 있을걸. / 나타 : 추천하지 않음. 자업자득이라 해도 자극과다. 어새신에서 어벤저로 클래스를 바꿀 수도 있다. / 형가 : 오히려 저 부부의 앞날이 걱정되는군. 저런 꼬락서니로는, 만일 카이사르나 다윗에게 걸렸다간 차마 눈뜨고 못 볼 꼴이 될 거야. / 마슈 : 아쿠타 씨……우미인 씨의 인간불신은, 그리 간단히 해소될 만한 게 아닐 거예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칼데아에서 서번트라는 환경에 익숙해지시게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우미인 : ……. ……아내……. ……크흠. 아무튼 그런 줄 알고, 네가 다 빈치한테 설명해. / 알겠슴다, 선배님! / 우미인 : 좋은 마음가짐인걸, 후배. 선배를 공경하는 그 태도, 나쁘지 않아. 평소부터 선배를 공경하며 섬기고, 숭상하는 게 참된 후배지. (중략) 우미인 :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본데, 지적은 안 들어줄 거야. / 그런데 그 창은? / 우미인 : 안목이 제법 괜찮은걸, 후배. 이 창은 항우 님께 빌린 거야. 나만큼 공경하도록 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하트 뾰롱뾰롱)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서복 : 으, 으윽……. 하오나 아직 제게는 불사살 가면이 있습니다! / 우미인 : 그렇지. 그러니까 그것도 지금부터 박살낼 거야. 퍼펙트 우미인, 출진이시다! 후배! 징을 울려라! / 예입! / (대애애애애애애앵) / 마슈 : 선배, 그 징 어디서 나셨어요!? / 우미인 : 좋아, 기합 들어갔어. 간다, 서복. 벌받을 시간이야! / 서복 : 아, 그거 기대되─── 이게 아니죠! 그럼 제 힘으로 당신을 죽여 드리겠어요! 당신께서 바라시는 당신의 올바른 죽음을……! / 우미인 : ……안타깝지만 내가 바라지 않는 시점에서 올바르지 않아. 뭐, 됐어. 여기까지 온 이상 한 대 쥐어박고 말 듣게 할게. 지금부터 이 영화는 호러에서 액션행이야. 그거 알아, 서복? 물리로 줘패면 웬만한 건 다 파괴돼! 자, 하자! / (배틀) / 서복 : 아─── / 우미인 : 끝이야. / (채앵) (가면 파괴) / 서복 : 아, 아아, 아아아────── / 우미인 : 박살을 내 줬어. 네 꿈과 내 희망을 하나도 남김 없이. / 서복 : 이천 하고도 이백 년이나 걸렸는데……. / 우미인 : 미안한데, 난 지금 그게 필요하지 않아. / 서복 : 백년 후에도 같은 말씀을 하실 수 있겠어요? / 우미인 : ───응. / 서복 : 당신께서 지금 행복하셔도 백년 후에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소환되어 부조리하게 상처를 입으실 수도 있죠. 사람이 아닌 몸이란 것에 눈독을 들여, 유린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 우미인 : 훗……. 내 마음, 내 사고를 읽을 수 있을 리가 있나. 백 년 후에도, 천 년 후에도. 난 그때 가서 선택할 거야.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저주할 수도 있어.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업신여길 수도 있지. 하지만.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바라는 것은 없어. 항우 님과 다시금 만난 지금, 내 마음, 내 보금자리는 여기에 있거든. / …… / 마슈 : ……. ……. / 우미인 : ……크흠. 뭐? 일단? 저 후배들도 이유 중 하나일 순 있겠네. 요만큼은. / 마슈 ; 감사합니다, 우미인 씨! / 선밴 일본 제일! / 우미인 : 그럴 땐 세계 제일로 해, 세계 제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우미인 : 그렇겠지. (플레이어), 넌 어때 보여? / (퍼펙트 우미인 선배 아니쇼? 선택시) 우미인 : 바로 그거야. 영기 2배, 밀도 2배, 항우 님에 대한 애정 1배. ……애정은 이미 한계치까지 찼거든. / (평소대로 예쁘고 완벽한 선배님이십니다! 선택시) 우미인 : ..... ..... 후배 포인트, 2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우미인 : 이렇게 번잡스러울 수가…… 여기는 그야말로, 인간들이 품은 욕망의 도가니로군요. / 항우 : 새로운 오락이 집약된 특이점이라 듣기는 하였으나, 이 화려함은…… 과연, 나라도 상상할 만한 것이 못 되었군. / 우미인 : 인간의 욕망에는 끝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과거의 양식으로는 상상하기도 힘든 퇴폐의 광란이, 시대의 추이와 함께 나타나고는 합니다. 전란 속에서, 기아와 공포로 인하여 인간이 짐승으로 퇴행하는 모습은 썩 드물지만도 않았습니다만. 이토록 눈부신 빛과 포식 속에서도, 저들은 천박함을 버젓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 항우 : 미안하구나 우여. 그대에게 무언가 새로운 경치를 보여주어야겠다 판단하여 데리고 나와 보았거늘. 이 번잡함, 그대에게는 근심의 싹에 지나지 않았는가. / 우미인 : 아닙니다. 항우 님. 당신과 함께 거니는 여로라면, 그곳이 어디든 저는 좋은 점을 찾아낼 것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우미인 : 야 대체 뭐야? 아까부터 5회 연속 검정 칸이라고!? 이 룰렛 무슨 꼼수를 부려놓은 건 아니겠지!? / 어째 난리가 났어…… / 항우 : 오오, 내 주도자여. 그대 또한 이 광란의 도시를 산책하고 있었는가. / 일단 임무 같은 건데…… / 항우 : 마침 내 아내가 분풀이를 하고 있다. 저토록 자유분방하게, 아해와도 같이 들뜨는 모습은, 실로, 훈훈하군! / 우미인 : 뭐야……또 꽝!? 아아 진짜, 다음에는 꼭 승부를 내 주겠어! 지금부터 만회하면 이득이거든!? / 저거 위험한 흐름 아닌가요? / 항우 : 괜찮다. 아내는 평소부터 자신에게 많은 족쇄를 채우고 다니는 경향이 있다. 너무나도 오래, 필멸자들의 세게에서 정체를 숨겨온 탓일 터이나…… 아내는 본디, 들판을 나부끼는 바람과도 같이 자유로이 살아가야 하는 여인이다. / 우미인 : 더즌 헤드 서드! 이만큼이나 확고하면 만전이지! 에에잇 보기 흉하기는, 남은 칩을 싹 다 걸겠어! 거기 딜러, 이거 꽝 나면 그냥은 안 넘어가겠어! 알아들었지! / 안 도와주실 거예요? / 항우 : 그건 부정행위가 될 것이다. 나는 근미래 연산예지가 가능하므로 말이다. ……참고로, 다음 눈은 빨강 7이다. / 우미인 : 아아아아아악!! / 빈털터리가 됐네요…… / 마슈 : 지독해요……저렇게 되시기 전에 항우 씨께 상의를 하셨으면…… / 항우 : 아니다, 아내가 이 자리에서 추구한 것은 이윤이 아닌 유흥이지. 내게 조언을 청한다면 그 전제 자체가 무너질 것이다. 아내는 그 정도는 분간하고 있다. / 우미인 : 아아 진짜! 됐어! 다음 칩 내놔! 자, 체인지 플리즈! / (두두두둑) / 눈을 의심케 하는 양의 돈다발을 테이블에다…… / 항우 : 아아, 격정으로 뺨을 붉히는 모습도 아름답구나. 아내는 지금 유구한 생명의 권태를 망각하고 있을 것이다. 마치 풋풋한 소녀 같지 아니한가. / 마슈 : 아니, 그게, 그건 참 좋은 일 같긴 한데요. 대체 저만한 돈을 무슨 수로…… / 엘멜로이 : (플레이어), 잠깐 괜찮겠나? 화급히 일손이 필요하다만. / 엘멜로이 : 지금, 볼룸에서 즉석 옥션이 개최 중이다. 진행은 다윗 왕이 담당하고 있는데, 이게, 영 간과하기 힘든 내용이라…… / 마슈 : 다윗 씨께서요? (중략) 우미인 : 한 눈 팔 틈이 있느냐 이스라엘 왕. 자금 조달은 어쩌고 있지? / 다윗 : …………. 훗. 물론 순조롭지. 자, 이게 아까 낙찰받은 수익이야. / 다 이어졌어! / 엘멜로이 : 우미인……당신이 의뢰인이었나. / 우미인 : 대체 무슨 소란이지? 그깟 낡아빠진 다기 하나가, 눈을 부릅뜰 정도로 중한가? / 마슈 : 옥션에 나온 건 전부 우미인 씨의 소지품인가요? / 우미인 : 맞아. 먼 옛날 얘기지만. 은신처를 방방곡곡 옮길 때마다, 그 자리에 두고 간 생활용품. 요컨대 그냥 쓰레기지. 뭐 은신처 위치만은 기억하고 있으니, 가끔 들러서 안 썩은 걸 찾아다 건져오고 있어. 어째선지 당세 상인들은 말도 안 되는 값을 매기더라. 나 참……인간의 가치관은 이해할 수가 없다니깐. / 엘멜로이 : 그건 그냥 쓰레기로 치부할 수 없는 역사적 가치가 있어서 그런 거다! 그런데도 당신은 대체…… / 우미인 : 선경의 비보라면 몰라도, 고작 1000년쯤밖에 안 된 시간을 거친 잡동사니에, 그토록 성을 낼 이유가 있느냐? / 엘멜로이 : 당신에게는 물거품처럼 지나간 나날일지도 모르지만, 우리 인류는 쌓아온 시간의 무게가 다르단 말이다. 부디 가벼이 다루지 말아다오. / 우미인 : 시끄럽다! 그렇다면 무슨 수로 오늘 밤 카지노의 군자금을 마련하라는 거냐? 네놈이 대신 부담해 줄 건가? / 엘멜로이 : 그딴 시덥잖은 사정으로 무엇보다도 유서깊은 청자를 방출하고 다닌 건가 이 바보 선녀는! / (쿠웅 쿠웅) / 항우 : 내 아내가 궁지에 내몰렸다는 연산결과를 보고 찾아왔다. 음, 전투로군. 경위는 모르겠으나 필승만이 있을 따름. / 마슈 : 선배……이건 이미 말로 설득해도 답이 없겠는데요. / 좋았어, 벌주기 타임 고 / (배틀) / 우미인 : 왜 그러는데! 카지노란 곳은 돈을 콸콸 벌어들이고 써 버리는 곳이라며!? 왜 인간들만 되고 나만 안 된다는 거야? 또 우미인 차별이야!? / 항우 : 아내여……이 또한 물러날 때라 판단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굳이 토로하마. 내 연산이 고하는 결과에 따르면, 오늘 밤 도박에서, 그대는 단 한 판도 이기지 못 한다. (쿠우우웅) / 우미인 : 그건, 그게……총액 마이너스가 되는 수준의, 그런 패배가 아니고요? / 항우 : 음. 전패다. / 우미인 : 한 번쯤은 대박이 터질 거란 가망도? / 항우 : 어디에도 없다. 애초에, 그대의 기질상 도박에는 적성이 없다. / 우미인 : ……맙소사……나는, 대체 뭘 하러 이런 배덕의 도시까지…… / 아니 진짜 뭐 하러 왔어요? / 항우 : 우여, 내 아내여. 그대가 말하지 않았는가. 함께 있다면 어디든 좋은 점을 찾아내리라고. 밤도 깊었고, 달도 드높이 떠올랐지. 이제 도시 밖으로 나가보는 건 어떻겠나. 주위는 황야로 이루어진 지평선. 이 청량한 무인의 망망대로는, 과거의 중원을 방불케 하지 않는가. / 우미인 : 아아, 참으로 풍아합니다……괜찮으신 겁니까? / 항우 : 이 기기괴괴한 기체로 현계하였기에 만끽할 수 있는 흥취도 있는 법. 내 등에 타거라. 단 둘이서, 밤바람과 달빛을 함께 보듬어 보도록 하지. / 우미인 : 예! / (홱) (항우, 우미인 퇴장) / 마슈 : ……가셨네요. 대체 뭘까요, 이 완전히 내팽개쳐진 듯한 감각은…… / 다윗 : 흐음, 그러면 위탁받은 이 유물들은 전부 내 물건인 셈 치면 되나? / 엘멜로이 : 전부 박물관에 기증해 주게. 소개는 할 테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미래 예지에 의한 독특한 시간 감각 때문에 항우의 사고는 평범한 사람과는 동떨어진 이질적인 것이 된 상태다. 평소에는 거대한 나무처럼 고요함을 유지하지만, 그 미래시가 「혼돈의 조짐」을 포착하는 순간, 항우는 폭풍 같은 거친 면모로 대상을 배제한다. 그 논거는, 미래를 지각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결단코 이해 불가능한 것이며, 그렇기에 서번트로서의 항우는 버서커의 클래스로 분류되는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90 마스터와의 인연이 발생한 것이 중국 이문대였기 때문에, 범인류사의 『사람 형태의 항우』와는 다른 모습으로 소환되었다. 인마 형태의 전술 구체(躯体)는 영세 진제국의 선술 사이버네틱스의 정수를 모은 「병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1 수많은 영령의 운명이 교착하고, 더군다나 다수의 특이점과 접점을 가진 칼데아라는 특수 환경은, 항우의 미래 예지 능력을 대폭적으로 저해하는 조건을 갖추었기에, 이곳에 와서야 겨우 그는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간다』는 관점을 얻어, 놀라움이나 기쁨이라고 하는 생명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감정을, 새롭게 체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2 항우 : ……. (항우 퇴장) / 마슈 :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가셨어요. 매번 그러시긴 하지만요…… / 잔느 얼터 산타 릴리 : 너무해요, 지독해요! / 잭 : 우린 그냥 다과회를 하려던 것뿐이었는데! / 이바라키도지 : 네 이놈! 용서할 수 없군! 내 연회를 망쳐놓다니! 아니, 빼앗아 가기라도 하면 알기라도 쉽지! 그렇다면 내가 도로 빼앗아 오면 그만이니! 허나, 허나……! 그저 짓밟기 위해서만 습격하다니! 저건 오니 축에도 못 끼는 놈이다! / 너서리 라임 : 미워! 저 말, 정말 미워! / 다 빈치 : 아─, 항우 군인가. 또 영문 모를 문제를 일으켰어? / 마슈 : 네. 너서리 라임 씨께서 주최하신 파티에 갑자기 난입해서 심하게 날뛰셨어요…… / 시온 : 아뇨 아뇨, 이번엔 그래 봬도 꽤 나은 편이었어요. 시설이 손상되지도 않았잖아요. 저번에는 휴게실 벽에다 깔끔한 구멍을 뚫어놨거든요. 이미 세 번이나 그래서 곤란한 참이에요. / 홈즈 : 창고 구석에서 일어난 방화소동. 그것도 항우의 소행 아니었나? 나도 솔직히 곤란하던 참일세. 어찌된 영문인지 조사 중인 사건의 단서를 연거푸 파괴하더군. / 고르돌프 : 으음. 초패왕 항우라면 중국사에서도 쟁쟁한 폭군이기는 한데. 이렇게 트러블만 연이어 일으켜서야 두 손 다 들겠군. 아무리 버서커라고 해도, 그 관리책임은 마스터인 (플레이어)에게 있지. 그 점은 어찌 생각하나? 또, 나한테 피해가 오지 않게 해야 한다? / 마슈 : ……버서커 클래스 분들께선 의사소통을 하기 힘든 편이긴 해도 전원 특정한 경향이라고 하나, 소통의 비결 같은 게 존재해요. 하지만 항우 씨만큼은……대체 무슨 이유로 행동하시는 건지, 예측이 완전히 불가능해서…… / 다 빈치 : 그렇지. 전력으로서는 든든한 데다, 평소에는 차분하고 이지적(?)인 무인이지만, 제어가 안 된다면 양날의 검이야. 서번트인 이상, 신중히 취급할 필요가 있어. / 시온 : (플레이어) 씨는 감각이 좀 마비되셨을지 몰라도. 이토록 우호적인 서번트만 소환되는 건 따지고 보면 기적이나 다름 없는 거니까요…… / 다 빈치 : 경우에 따라선 영기 봉인조치까지 시야에 넣고 대처해야만 해. 일단 최종판단은 너에게 맡기겠지만…… / 잠시 시간을 주세요 / 고르돌프 : 음. 자네가 소환한 서번트지. 어떻게 대처할지 잘 생각해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우미인 : 항우 님의, 제어법? / 마슈 : 네, 아쿠……아뇨, 우미인 씨. 이것만큼은 우미인 씨께 상담드리는 게 가장 빠른 길일 것 같아서요. / 미인 : 흥, 그 위대한 용장을, 고작 인간 따위가 온전히 다루어 내겠다니, 기어오르는 것도 정도가 있지. / 이대로 가면 봉인조치를 당할 가능성이…… / 우미인 : ……그래. 인간들은 결국, 그런 결론에 도달하는구나. / 마슈 : 하다못해 이유라도 알면, 대응할 여지가 있겠는데요…… / 선배님만 협력해 주신다면, 든든하겠는데요 / 우미인 : …………아아 진짜. 그런 얍삽한 밀당 하나는 잘 한단 말이지. 넌. 좋아. 이번엔 특별히 발 벗고 나서 줄게. / 『진조점 : 분실물, 길흉, 기타 등등 응해드립니다』 / 마슈 : 우미인 씨, 이 입간판은 대체……? / 우미인 : 보다시피 길거리 점집이지. / 아녀 됐어요 / 마슈 : 저기, 괜찮은 건가요? 진조라느니, 그런 건…… / 우미인 : 괜찮아. 네임밸류로 보면 범상치 않잖아. 간판은 세운 놈이 임자야. / 마슈 : 저기, 그게. 우미인 씨께선 풍평피해를 신경 쓰시는 줄로만…… / 우미인 : 아니 별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좋아. 이 노움 칼데아에선 음양사나 퇴마사 나부랭이가 공격해 올 걱정도 없잖아? / 마슈 : 그나저나, 역시 우미인 씨세요. 설마 점술도 다룰 줄 아신다니. / 우미인 : 하아? 농담 마. 그런 귀찮은 걸 어떻게 해. / 마슈 : 네? / 우미인 : 아.까.도! 그냥 간판이라고 했지? 이런 걸 세워두기만 하면, 원하는 정보제공자가 찾아다닐 필요도 없이 제 발로 찾아오기 마련이야. / 마슈 : ……??? (중략) / 들으면 들을수록…… / 마슈 : 문제가 일어난 장소와 시각이 모두 항우 씨께서 벌인 의문의 파괴활동과 일치해요. 그 분의 행동으로 얼마나 많은 비극과 유혈사태가 미연에 방지된 건지, 세기도 힘들 정도예요…… / 우미인 : 납득이 됐나 보구나. 그럼 슬슬 폐점해도 될까? 이렇게 머리를 써서 불가사의한 사건을 수집하다 보면, 그 분의 의도가 자연스럽게 파악되기 마련이야. / 마슈 : 최소한 사전에 설명을 해 주셨다면, 저희도 도와드렸을 텐데요…… / 우미인 : 그 점은 기대해도 의미 없어. 그 분이라고 미래의 사상을 논리정연하고도 뚜렷한 길로 파악하시는 건 아니거든. 그 분에게 있어서는 『예견』이 『확신』과 같은 의미를 지닐 뿐이야. 그리고 재앙은 비연에 방지하려는 의무감은, 조건반사나 충동이나 다름 없지. / - 어떻게 해야 항우랑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우미인 : 글쎄, 대충 불로불사라도 되어보지 그래? / 마슈 : 후후후. 우미인 씨다운 농…… / 우미인 : 아니, 농담 아니야. 너희 필멸자가 『현재』라는 개념에 사로잡히는 건, 죽음에 해당하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지. 마슈는 특히 더 실감나지 않겠어? 종언이 초읽기로 다가온 상태에서 체감하는 나날의 순간이, 얼마나 선명하게 빛나 보이는지…… / 마슈 : ……. 그러면 우미인 씨에게, 『현재』란 무엇인가요? / 우미인 : 어려운 질문을 하는구나. / 마슈 : 어려운……가요? / 우미인 : 설명이 통할지조차 의심스럽지만. 그래, 예를 들어서…… 내가 이렇게 너희와 대화하는 순간의 인식. 이게 과연 『현재』인지…… 혹은 내가 먼 옛날에 죽은 너희를 그리며 추억에 젖어있을 뿐인지를……무슨 근거가 있어서 확인할 수 있겠어? / 마슈 : ……네? / 우미인 : 이를 자명한 감각으로 판별하는 건 말이지, 너희의 생명이 시시각각 죽음을 향해 마모되어 간다는 실감이 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나한테는, 사소한 일이지. 확실한 건 단 하나. 언젠가 너희가 사라지고, 내가 또다시 남겨질 거란 거야. / ……말로는 알아듣겠지만 이해하기는 힘든데요…… / 우미인 : 죽음을 상실한 자의 주관이란 그런 법이야. 과거와 미래의 구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거야. 기억이 유구한 시간 앞에 압축되어, 미지에 대한 불안과 흥미조차 없지. 언젠가 일어난 일, 언젠가 일어날 일, 어느 쪽이든 애매한 건 매한가지. 어느 쪽이든 간에, 아무래도 좋아져. 그래서 항우 님께서 미래를 내다보고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취하셔도, 나는 크게 놀라지도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거지. 언젠가 그랬을지도 모르듯, 언젠가 그리 될지도 모르는……거지. / 마슈 : …………. / 우미인 : 내 말은. 너희가 그 유한한 목숨에 의미를 두는 한, 항우 님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단 거야. 정 이해하고 싶다면, 그땐 나한테 물어봐. 그 분보다는 약간이나마 인간의 의문을 참작해 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항우 : 그런가. 그러한 일이…… 수고를 끼쳤구나. 우여. / 우미인 : 아닙니다, 그 정도는 심심풀이에 불과하지요. 그런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칼데아가 상당한 경각심을 품으리란 건, 항우 님께서도 예견하셨을 텐데요. / 항우 : 그 결과 큰 문제로 발전하지 않으리란 것 또한, 명백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경위까지는 불명이었지. 그런가. 나는 그대의 중재로 이해받아, 난을 면할 운명이었는가. 다시금, 감사하마. / 우미인 : 어머, 그런 말씀을 다. 아내로서의 책무를 다했을 뿐입니다. ……. / (한숨) / 항우 : 흠, 무슨 근심거리가 있어 흘린 탄식인가? / 우미인 : 만일 제가, 과거 초패왕이셨던 당신과 그 백성들의 중재를, 이런 식으로 해낼 수 있었더라면…… 당신께서 다다르신 결말 또한, 달라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만……. / 항우 :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 당시 사람을 두려워하며, 사람들의 두려움을 사던 그대에게는, 이번과 같은 절충이 불가능하였다. / 우미인 : 그렇지요. 저도 참. 부질없는 생각을 했군요. / 항우 : 지금 이 순간이기에 이루어진 것이다. 우여. 그대가 칼데아라는 장소에 다다라, 영령이 되는 길을 선택하였기에…… 함께 (플레이어)라는 마스터를 얻은 지금 이 순간이기에. 그대는 사람들과 내 사이를 중재할 수 있는 것이다. / 우미인 : 항우 님…… / 항우 : 내조해 준 공이, 나라는 장치를 완전히 구동케 할 것이다. 우여, 함께 인리의 미래를 엮어가자꾸나. / 우미인 : 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서복 : 뺘, 뺘아! 으으, 나……나와라 난릉왕! / 우미인 : !? / (화악) / 난릉왕 : ……훗. / 우미인 : 난릉왕, 너─── / 난릉왕 :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현재 저는 서복 공의 편을 드는 몸. 어둠에 빠져 암흑 속으로 실추한 남자입니다. 그렇군요, 이를 테면─── 이를 테면─── 무엇이었지요, 서복 공. / 서복 : 이, 이를 테면, 다크 난! 암흑을 난무하는 와일드&슬래시! 우 님을 궁지로 몰아넣는 공포의 사나이! / 다크 난 : 그렇다십니다. 그런 줄 아시고 각오하시길! / 우미인 : 큭……후배, 거들어! 적이 된 난릉왕은 무시무시해! / 시뮬레이터에서 싸운 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우미인 : 쓸데없는 거 안 떠올려도 돼. 난 이미 깡그리 말끔히 잊었어. / 다크 난 : 그러면 가 보겠습니다! / (배틀) 배틀 개시시 "다크 난의 설교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십니다!」" - 우미인의 크리티컬 위력 다운 / 다크 난 2턴째 "다크 난의 설교 「사람과 엮이는 것을 꺼리시는 반면 눈에 든 이에게는 정이 깊으십니다!」" - 우미인의 스타 발생률 다운 / 다크 난 3턴째 "다크 난의 설교 「인외의 섭리에 그 몸을 두셨음에도 선한 이에게 보답이 있기를 바라시기도 하지요───」" - 우미인의 방어력 다운 + 대미지 컷 + 보구 위력 업 / 다크 난 4턴째 "다크 난의 설교 「그러한 심성 탓에 신세를 망친 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 우미인에게 [다크 난] 특공 + [다크 난] 특방 + NP 차지 / 다크 난 : 당신께서는 정말이지 제멋대로고! 방자하십니다! / 우미인 : 으으으으윽! / 다크 난 :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십니다! 사람과 엮이는 것을 꺼리시는 반면 눈에 든 이에게는 정이 깊으십니다! 인외의 섭리에 그 몸을 두셨음에도 선한 이에게 보답이 있기를 바라시기도 하지요─── 그러한 심성 탓에 신세를 망친 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 우미인 : 자, 잠깐만! 어째 점점 근질거리는데! / 서복 : 이, 이상한데. 평소에 우 님께 느끼던 불만을 읊어서 비난하는 걸 텐데……. 시구르드 : 하하하하, 그건 불가능하다, 서복! 난릉왕이 우미인 공에게 얼마나 껌뻑 죽는지, 마치 공주를 지키는 기사와도 같지. 불만이 있어도 사랑이 넘치는 설교로 바뀔 것이다. / 우미인 : 어, 어응. 자, 잠깐 있어 봐. / 다크 난 : 못 있겠습니다. 좋은 기회이니 제 생각을 모조리 토하고자 합니다……. / 우미인 : 새, 생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기한데 『네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아냐』는 소릴 들으면 창피할 수밖에 없잖아!? / 다크 난 : 예. 하오나 저는 지금 다크 난이라 말입니다. / 서복 : 짜아아앙나─────!! 얘 싫어─────!! / 다크 난 : 제게 그러신들 평소부터 느끼던 불만을 읊으라 하신 이상, 이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그 가련하신 모습은 때로는 독이 됩니다. 항우 공께서는 그 강철의 이성으로 당신을 지탱하여 드리지만, 다른 서번트 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 우미인 : 아니, 그건─── / 다크 난 : 예, 아무래도 좋지요. 하오나 이는 당신만의 인식입니다. 다른 서번트 분들이라면─── 당신을 보고 짐승이 되어도 아쉬울 것이 없을 만큼 매력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 우미인 : 제, 제발 그쯤 해 주라……. 하필이면 너한테 그 소리 들으니까 무진장 근질근질거려……. / 서복 : 짐승은 무슨 짐승이에요, 요 몽충이! 우 님께 그런 추잡스러운 욕망을 품었나요, 이 점잔 빼는 변태가! / 다크 난 : 저는 딱히 안 그렇습니다. 연애, 욕정, 친애, 동경을 각기 다른 것으로 보고 있어서 말입니다. / 서복 : 아, 그, 그래. 뭐, 그 심정은 이해해. 하도 아름다우셔서 유리조각 같으시지, 가끔씩. / 이해가 안 되진 않아 / 우미인 : !? / 마슈 : 네. 평소에는 난폭하고 자유분방하신 우미인 씨지만 가끔 형용할 수 없이 덧없는 모습을 보이실 때가 있어요. / 우미인 : 마슈 너까지 무슨 소리야!! / 다크 난 : 자, 그러면 더 칭찬해 드릴까요─── 후후, 마음 가는 대로 말을 읉조리는 건 제법 통쾌하군요……! / 우미인 : 에이잇, 하는 수 없지……! 이 이상 방치하면 나나 난릉왕이나 부끄사할 거야……! 확 뻗게 만드는 수밖에 없어, 완벽하게! / (배틀) / 다크 난 : 영 부족하군요…… 더 칭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만……. / 서복 : 나, 나! 그거 내가 할래! 넌 그만 짜져! / 다크 난 : 그러도록 하겠습니다……쿨. / (털썩) / 우미인 : ……꽤 오래 알고 지냈는데, 인간이란 다양한 이면이 존재하는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텔 : 그러고 보니 난릉왕. 돌아온 후로 우미인을 만났나? / 난릉왕 : 아니요, 아직 못 뵈었습니다. 그게 참─── 그거 때문에 죽도록 민망한 바람에……! / 스파르타쿠스 : 수치란 잠시 뿐인 압제. 해방을 추구하라. 추구하라, 다크 난……! / 난릉왕 : 커헉! (식탁에 헤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항우 : ……그런 그대를 남겨두고, 범인류사의 항우는 끝을 맞이했는가. / 우미인 :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당신께서는 끝을 맞이하셔야 할 운명을 지니셨으며, 저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었으니까요. / 그러나 먼저 떠난 항우는……미래를 통찰하는 연산장치는, 그 후의 우를 기다리는 게 무엇인지 알아챘을 것이다. 영원히 방황할 수 밖에 없어진 이 여자의 고독과 고난을. / 항우 : 아아. 나는 필시……이를, 탄식했을 테지. / 우미인 : ……. / ───추가 나아가지 않으니 어찌해야 하는가 우야 우야 그대를 어찌하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이거, 이제 필요 없으니까 줄게. 딱히 재미있는 책은 아니야. 몇 번이나 읽어봤고, 거꾸로나 비스듬하게도 읽어봤지만. 역시 인간의 감성은 공감하기 힘들어. 즐겁게, 라는 게 더 당치도 않은 얘기라고. 하지만 편리하긴 했어. 그중에서도 칼데아라는 장소는 말이야. 어쨌든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방해하려는 무리는 없었으니까. 그 점에서는 다른 곳보다 훨씬 지내기 좋은 곳이기는 했네. 그래, 이건 타인의 눈을 속일 수 밖에 없었던 나의 방패. 그러니까 이제, 필요 없어. 지금은 그렇게 정체를 감출 필요, 없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미인 인연예장 읽다 만 책 설명

*99 (1차 재림) 생각해 보니, 어차피 정체도 들켰겠다. 인간인 척 복장을 갖출 필요도 없겠네. 아~아. 괜히 신경써서 손해봤어. / (2차 재림) 뭐?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고? 내가 알 바야? 그런 거. 인간은 정말 쓸데없는 일에 동요하는구나. / (3차 재림) 알았어. 알았다니까! 이렇게 된 이상 진지하게 해 줄게. 아~아. 서번트란 것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큰일이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미인 영기재림 대사

*100 달인 : 그리 경계하지 마라, 선녀여. 자네는 나를 아는 모양이다만, 나는 초면이다. 나도 며칠 전부터 이 엔마정에 체재하였는데, 베니 여주인장이 극진히 대해 주었지. 그 여주인장의 부탁이다. 오랜 친구를 도와달라더군. 우정은 소중히 해야지 않겠나? 특히, 자네처럼 오래 사는 자들은 말이야. / 우미인 : (엔마, 신경 써 줬구나…… 그건 기쁜데, 얘는 아니지, 얘는!) 아, 아니, 잠깐! 네놈이 다루는 내공의 위력은 잘 안다! 그런 걸 맞았다간 나라도 장기가 입에서 튀어나올 거다! 에잇 관둬라, 오지 마라! 헛!? / 참새(변성) : 그건 안 돼짹. 아무리 아파도 참아짹. 손님의 건강을 가장 먼저 고려한 결과, 달인 코스는 중간에 그만둘 수 없어짹. / 우미인 : 변성─────! / 달인 : 그러면 시작해 볼까. 다소 아플 거다, 날뛰지 마라? (배틀) / 우미인 : 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 이만한 굴욕, 고통은 맛본 적도 없다……! 항우 님 말고도 이런 비명을 흘리게 하다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우미인 : 어깨결림이 너무 심하군. 이건 이제 창... 이 아니라 침을 놓는 수밖에 없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이서문 인연 캐릭터

*102 우미인 : 아아, 여기 있었네. 자, 받도록 해. / [고마워!] / 우미인 : 뭘 기뻐하는 거야, 바보 같게. 의리라구, 의리. 그런 걸 해야 하는 날이잖아? 통판으로 적당히 주문한 물건일 뿐이니까. 뭐, 겉치레적인 사교야. / [하지만 이 포장, 딱 봐도 수제인데…] / 우미인 : …… 래, 래핑을 못 해서 미안하게 됐어! 거 잘도, 그런 자잘한 부분을 트집 잡기는! 맞아, 하도 심심해서 그랬을 뿐이야! 아무래도 불로불사니깐 말이지! 시간 만큼은 남아도니까! 따분하기 짝이 없거든! / [계속 사람하고 어울리지 않으려 했다고 생각했어……] / 우미인 : … 아아, 나 참, 어디까지 넉살 좋게…… 너, 내가 무섭다는 생각은 안 들어? 카밀라나 블라드가 상대라도, 언제나 그런 식으로 구는 거야? / [그 두 사람 정도로,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 우미인 : …… 뭐, 그럴지도 모르지. 흡혈귀라고 불리고는 있었지만, 그런 진짜와 똑같은 취급을 받고 싶지는 않아. / [카밀라 씨, 거북해?] / 우미인 : 맞아, 정확히 말하자면 싫어해. 인간들의 전해진 이야기 때문에 본래의 상태에서 꽤나 변화했겠지만, 그런 점도 포함해서 싫어. 흡혈귀는. 다른 개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나는 흡혈에 욕망이나 충동은 없고. 똑같은 취급을 받는 건 질색이야. / [그래?] / 우미인 : 생물이라는 그릇에 수육되고 만 이상, 생명력의 보충은 필요하긴 하지만. 주위에 동식물이 있으면 조금씩 에너지를 공유 받는 것만으로도, 대사(代謝)에는 충분해. 사막의 한가운데라도 내팽겨치지 않는 한, 허기를 느낄 일은 없어. 하물며 피의 맛을 즐긴다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역겨워. / [그럼 인류의 적은, 아닌 거야?] / 우미인 : 뭐?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희들이야말로 내게 있어서 천적이야. 죽지 않는 몸이라는 것만으로, 내가 어떤 처사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해를 넘어선 존재란 것을, 너희들은 결단코 용납하지 않아. 바다 밑바닥도, 산 꼭대기도, 철저하게 신비를 파헤쳐서 정복하지 않고는 못 견뎌. 그게 너희들의 짐승성이잖아. 그걸 지(智)의 탐구심이라 부르다니 웃기지도 않아. 뭐, 어지간히 급하게 마력을 모을 필요가 있을 때는, 직접 피를 마셔서 양식으로 삼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아. 그렇게 죽음에 이르게 만든 생명이 없었던 것도 아니야. 하지만 말이야, 나는 단독. 마주하는 너희들은 70억. 누가 위협적인지 생각할 필요도 없겠지? 이제 와서 서번트로서의 계약에 트집을 잡을 생각은 없지만. 애초에 우리들이 서로 용납할 수 없는 존재란 점은 잊지 말도록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우미인 : (플레이어)! 이 비겁한 자식! 아, 아, 아무리 가상이라도, 이 내가! 항우 님께 활을 겨눌 리가 없잖아! 뭐 이리 잔학무도한 마스터가 다 있어!? 저주하겠어! 세계째로 저주해 주겠어! / (우미인 퇴장) / - 엄청난 대사를 읊고 내뺐어…… / 항우 : 다들 미안하군. 이것만큼은 내 배려가 부족하였다. 무를 겨루는 대장부의 여흥에 연산은 눈치가 없는 짓인가 하여 미래예측을 게을리 했군…… 그러나 내 아내는 무인이 아닌 숙녀. 그 온화한 성품을 고려한다면, 이는 당연한 결말이었지…… / 스파르타쿠스 : (……숙녀?) / 적토 : (……온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우미인 : 봐라, 짐이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좀 더 선녀로서 이미지 관리도 생각해야 할 따름이니라. 신선계의 풍평피해 같은 건 고려해 보았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시황제 인연 캐릭터

*105 실은 히나코보다 우미인을 먼저 디자인했습니다. 맨 처음 이미지한 게 장국역 주연 패왕별희였는데... 당초에는 딱 봐도 중화풍 디자인이라 우미인의 최종 디자인하곤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그런 제의를 받아 그 후에 완성한 게 제2단계 우미인 디자인입니다. 여기에 옷을 더 입히거나 안경을 씌운 게 제1, 3디자인이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TOI8 코멘트

*106 드래스 자락. 불꽃처럼 일렁이는 개양귀비 꽃잎.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TOI8 코멘트

*107 인사 2 : 얼른 결정해. 원하는 게 있으면 앞뒤 생각 안하고 사면 그만이잖아. / 교환 1 : 자, 여기. 어차피 금방 다 써버릴테지만. 안다고. 내가 그렇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20년 여름 이벤트 우미인 상점 대사

*108 에미야 : 집요한 추적이었지만, 어떻게든───음? 혼자 두면 위험한 우미인, 다이너마이트 우미인은 어디 갔지? / 난릉왕 : ───! (※빵터져서 콜록거림) 실례, 방금 건 비밀로 해 주시길! 그 분이시라면, 방금 전까지만 해도 기척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불로불사 연구인가……. / 우미인 : 끔찌이이이이이익하게 시덥잖아. 괜히 읽었어! / 난릉왕 : (이런, 이 분의 지뢰였지) / 우미인 : 왠지 아무래도 좋아졌어. 폭산하면 해결 안 되나 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난릉왕 : 일본어가 아닌 겁니까? / 에미야 : 아니, 이건 나도 못 읽겠어. 악필이라 그런 게 아니라, 그……. 근본적인 문법부터가 달라. 일본어도 중국어도 아닌 것처럼……. / 우미인 : 그거 이리 줘 봐. / (홱) (팔락) / 우미인 : 응. 나 읽을 줄 아네. / 무라사키 시키부 : 어머, 대단하십니다……! / 우미인 : ……문자 식별은 생존의 기본이야. 후배도 잘 배우도록 하렴, 후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토모에고젠 : 이 일기는 언어가 뒤죽박죽이라 읽기 힘들군요……. 소위 암호라는 걸까요? 그러한 방식으로 적힌 모양입니다…… 단서로 삼기에는 참으로…… / 우미인 : ……이리 줘 봐. / (팔랑) / 우미인 : ……나 읽을 수 있겠는데. 옛 중국어와 일본어가 혼재돼서 암호처럼 써져 있지만. / 토모에고젠 : 세상에! / 우미인 : 토모에, 법칙을 알려 줄 테니 네가 읽어. / 토모에고젠 : 옙. 받들겠습니다!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이리야 : 루비한테 그 소리 들으니 납득이 안 돼! 난 루비만큼 대충 사는 사람……아니지, 스틱은 본 적도 없는데! / 루비 : 하하하, 그럴 리가요─. 루비는 언제나 제대로 하는데요? / 이리야 ; 다들 속지 마─! 이건 언제나 우릴 제대로 대충 휘저어 놓는단 뜻이야! / 우미인 : 이리야, 좀 조용히 해. / 이리야 : 앗, 죄, 죄송해요. 시끄러운 거 싫어하셨죠. / 우미인 : ? 딱히 안 싫어해. 무릇 자연이란 시끄러운 법이거든. 낙뢰는 끝도 없는 폭음, 폭포는 온갖 것을 분쇄하는 소리를 자아내지. / 이리야 : 헤에─……. / 우미인 : 뭐, 지금은 좀 조용히 해야 찾는 수고를 덜어서 그러란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우미인 : 후배……억지로 밝은 척 하는 느낌인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만! 인간의 그런 점은 진짜 그거지……. 억지가 어느새 진짜가 되는 게……. 망언이야. 그냥 잊어, 잊으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우미인 : 하, 항우 님! / 마슈 : ……미, 밀랍인형 같네요. 이것도 정교해서 실물과 분간이─── / 우미인 : 마슈 너 눈이 옹이구멍이구나! 진심으로! 완전히! 딴판이잖아! 용서 못 해, 가짜라도 인정하는 퀄리티랑 인정 못 하는 퀄리티란 게 있어! 여기 잘 봐, 이 가시 각도가 1.5도 정도 어긋나 있고 뺨의 곡선이랑 새끼손가락 제2관절 굵기도 허술한 게─── / 시구르드 : ……으음. / 합격 라인 개빡세지 않아요? / 토모에고젠 : 아닙디다, 사랑하는 분을 본뜬 것이라면 그 또한 어쩔 수 없지요. 저도 요시나카 님 인형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일체 타협하지 않을 겁니다! / 브륀힐데 : (끄덕끄덕) / ??? : 후훗. 후후훗. / 마슈 : 이 웃음소리는───!? / (인형 탭댄스) / ??? : 아하하,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토모에고젠 : 이럴 때는 브이알 심안으로…… / (척) / 토모에고젠 : 앗 진짜 보이네요! 저깁니다! / (부잉) (뿅) / 너서리 라임 : 우후후후! 들켰네. 숨바꼭질은 끝이구나. / 마슈 : 너서리 씨……? / 우미인 : 네가 이 저질 밀랍인형을 만들어서 항우 님께 굴욕을 안겨 준 거야? 그렇다면 용서 못 해. 진상 오브 진상이 되는 것도 거리끼지 않겠어! / 너서리 라임 : 아니, 아니야, 안 그랬어. 나는 여기에 있을 뿐. 여기서 놀 뿐. 그런 역할이거든. 나는 『저택에 있는 소녀』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토모에고젠 : 마스터. 토모에, 뒤늦게나마 합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영기의 조정에 시간이 벌리는 바람에…… 그건 그렇고. 테레비에는 그 외에도 용도가 있습니다! / 그 말은 즉…… / 마슈 : 게임이군요, 토모에 씨! / 토모에고젠 : 예, 마슈 공의 말씀대로입니다. 좋은 기회이니, 게에임을 즐기지 않으시겠습니까? 괜찮습니다. 콘토로올라도 충분한 수를 챙겨왔습니다! 다 함께 즐겁고 신나는 한때를 보내봅시다! 재미있는 게에임이 많이 있습니다. 아, 개중에는 경쟁하는 게에임도 있습니다만…… 마치 전장과 같이 혈풍이 휘몰아칠지라도, 실제로는 하나도 안 아픕니다, 안심하시길! / 스루드 : (즐거운 한때와는 맞물릴 수 없는 단어가 나온 것 같습니다만?) / 시구르드 : 흠. 다 함께 화기애애하게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선택지일 것 같군. / 토모에고젠 : 예, 암요, 바로 그렇습니다. ───자, 다 함께 즐겁게 놀아봅시다! / 우미인 : 싹 다 날린다─. / (퍼엉) / 마슈 : 햐앗!? / (퍼억) / 시구르드 : 으윽!? / (휙휙) / 토모에고젠 : 이, 이쯤이야!! / 자, 잠깐 멈춰─! / 우미인 : 시간이란 문답무용이야, 후배. 또 날린다. / (파앙) / 마슈 : 아아……떨어졌어요. / 시구르드 : 간신히 달라붙었다만……. / 토모에고젠 : 시구르드 님, 송구합니다만! 그 목을 빌려 쓰겠습니다! / (탁) / 시구르드 : 발판이 되었나!? / 토모에고젠 : 이로써 우미인 님과 일기토! 갑니다─! / 우미인 : 이미 타임 오버야 토모에. 체력 게이지가 많은 내가 대승리. / (삐이이익) / 토모에고젠 : 아───!? / (잠시 후) / 마슈 : 아무것도 못 했어요, 시무룩. / 너무 고인물이야…… / 우미인 : 무릇 강자란 고독한 법이란다, 후배. / 토모에고젠 : 고귀한 미모로도 부족하여 그만한 강함을 보이실 줄이야……토모에, 완패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우미인 : 거기, 길 지나가던 시무룩한 낯짝 한 후배? / 왜요……? / 우미인 : 그렇게 경계하지 마. 알고 있겠지만 난 요즘 기분이 좋아. 가끔 이 모습이 돼서 행복한 여름의 추억을 되새김질할 만큼은. 그렇게 돼서. 여유 넘치는 나는 오늘 이 이벤트에도 압도적 승리자 시점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거지. 그 행복에 다다르는 과정에는 네 노력도 조금은 상관이 있기는 했으니 말이지? 하다못해 상으로 너한테 이거라도 줄게. 받아. / 고, 고마워요! 근데 생긴 게…… 웬 결혼 보고 엽서 같은 뉘앙스가 느껴지는데요 / 우미인 : 겨, 결혼……으흠. 웬일로 적절한 말을 다 하는걸, 후배. 그래, 이건 지금 내가 온몸으로 느끼는 행복을 형상화한 거야. 이렇게 우리의 상황을 한 눈에 알게 표시해 놓으면 방해꾼은 알아서 나가 떨어질 테고, 그게 초콜릿이라면 겸사겸사 너한테 의리도 지켜 주는 셈이 되지. 일거양득 아니겠어? 아, 물론 직접 만든 거야. 감격에 젖으면서 먹어. / (어떻게 먹지……) / (항우 쪽을 먹으려 한다) 선택 / 우미인 : 뭐? 그냥 본뜬 거라도 항우 님의 몸을 맨 먼저 파손시키려고? 항우 님께서 용서해도 내가 용서할 리 없잖아. 만 번 죽어 마땅한 예의 없는 식사법이야, 그거. / 그럼 선배 쪽부터…… / 우미인 : 당연히 안 되지. 뭐야? 난 걸핏하면 폭산하니 먹는 것 정돈 문제없겠거니 경시하는 거야? / (우미인 쪽을 먹으려 한다) - 선택 / 우미인 : 아, 너, 잠깐 멈춰! 믿기질 않네, 나부터 먹으려 들다니! 너한텐 선배님께 바치는 경의가 있기는 해!? / 그럼 항우 쪽부터…… / 우미인 : 항우 님의 몸을 맨 먼저 먹겠다니 뭐 하잔 거야? 그런 걸 허락할 리 없잖아. (선택지 끝) / 우미인 : 그 이전에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절대적인 금지사항이 떠올랐어. 절반으로 쪼개는 건 가당치도 않은 짓이니 이건 죽어도 엄수해. 인간들의 종교나 운명관은 모르겠는데 재수 없기 짝이 없잖아. ……그럼 어떻게 먹으라고? 그렇지. 한 입에 삼켜. 못 한다고? 시도나 해 보고 말해. 자, 해. 아─아, 나 진짜 착하다. 행복해서 순해진 것도 같은걸. 그냥 의리 초콜릿에 이런 서비스까지 해 주다니. (톡톡) (꿀꺽) / 잘, 콜록, 먹었, 어요…… / 우미인 : 응, 그럼 됐어. 우리의 평온을 지키기 위해 눈물 흘리며 노력하는 그 방향성, 앞으로도 잊지 마. / 그런데 많이 있네요 / 우미인 : 연습하다 보니 멈추질 않더라. 패턴 다른 것도 여럿 만들어 보고 싶었거든. 뭐야 그, 웬 패턴? 하는 표정. 잘 봐, 이건 미소 지으신 항우 님! 이건 적을 노려보시는 무진장 멋진 항우 님! 표정이 딴판이잖아!? 알아보란 말이야! / (모르겠는데……) / 우미인 : 못 살겠네. ………… (부르르). 그런데, 후배. 이상한 질문을 하겠는데, 요즘 원인 모를 오한이 돌더라고. 그 초콜릿 만든 후로. 누가 날 쳐다보는 것 같고…… 따라다니는 것 같은 게…… / 수수께끼의 원령 : (으으으, 우 님이 손수 만드신 초코…… 갖─고─싶─어─! 생긴 건 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많이 있다면 하나쯤은…… 받을 수 없을까……안 되나……) (어슬렁어슬렁) / 초코 하나를 공물로 바치시면 될 것도 같아요 / 우미인 : 나는 저주하는 쪽이지 저주받는 쪽은 아닌데. 왠지 지금만큼은 네 눈에 진실미가 느껴지는걸. 인간이 하는 해주법은 잘 모르겠으니 필요하다면 딱 하나 쓰는 걸 허가할게. 헛쓰진 말아야 한다. (서복 방긋) / 우미인 : 그럼 갈게. ───아아, 일단 말해 둘게. 굳이 말할 것도 없겠지만 저주든 뭐든 그 초콜릿 절반으로 쪼개는 건 가만 안 넘어갈 거야. 죽는 한이 있어도 삼키라고 부적에라도 적어서 전해 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행복을 보고하는 의리 초콜릿 : 우미인(랜서)가 준 발렌타인 초콜릿. 여름의 들뜬 마음을 고스란히 재현한 듯, 우미인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있는 모습이 데포르메 상태로나마 당당히 그려진 하트 모양 초콜릿. 결혼 보고 엽서처럼 행복을 손에 넣은 것을 관계자에게 일단 보고하기 위함……인가 보다. 우미인의 설명에 따르면 미소, 노려보기, 격노, 수면, 마주 보기, 연산중……등 「항우 님께 심쿵하는 멋진 표정 셀렉션」이며 하나하나마다 항우의 표정이 다르다나 본데,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다. 또한 먹을 때에도 준수할 요소가 있는데, 둘의 모습을 망쳐 놓으면 길길이 날뛴다. 절반으로 딱 쪼개는 게 으뜸가는 중죄. 죽음 뿐이다. ……쉽게 말해서, 엄청 먹기 힘들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랜서 우미인 발렌타인 예장 설명

*118 [우미인이 대영주를 쓰지 않은 이유] [WRITER's VIEW(나스 키노코)] 그녀에게도 주어지긴 했지만 우미인은 스스로 절제한 모양입니다. 완전한 육체인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 거겠죠. 난감한 사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드 투 세븐 3장 방송의 코멘트

*119 아니, 그 우 님 인형이 신경 쓰여서. / 서복 : 오―, 좀 아는구나! 디른들을 입은 우 님 인형! 꺄―! 좋지―?! 사실은 봉제부터 신경 쓴 건데, 미스 크레인 씨의 공방에서― 앗, 그것보다 들어 봐, 들어 봐! 우 님을 위해 만들어 온 서복 짱 특제 크래프트 맥주― 효과: 아군 우 님 한 명의 피부력 UP ―을 아까 만취한 고르돌프 신소장님이 마셔 버렸어! 아주 피부가 매끈매끈한 Beautiful― 신소장님이 완성됐어! 이야― 그건 한 번 볼 가치가 있어! 죽을 만큼 웃었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23년 오프라인 특집 BAR 거미 서복 대사

*120 서복 : 어? 우님 굿즈를? 그냥 싫은데요. 무리에요무리. 자안뜩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건 하나하나 저의 사랑주술이 담긴 수제품이라서요....... 누구에게 넘겨줄 수야 있겠냐~! 나의 '좋아함'은 내가 독점할거야~! 무의미하게 소비당하게 되느니! 차, 차라리, 불태워 버릴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우미인 : 하아? 항우님의 굿즈를 방출하라고? 뭐래 장난쳐? 숫자가 문제가 아냐. 이 머리장식도 예비용이 잔뜩 있으니까. 평범하게 「항우님이라는 개념과 관계 있는 것」을 손에서 놓는 게 있을 수 없다는 거야! 드디어, 마침내 만나게 되었는걸, 개념이라고 해도 더는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이해해! 아, 「사랑하는 항우님의 창이 자아내는 고통」이라면 얼마든지 줄 수 있는데. 자, 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