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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원(アトラス院)은 마술협회 3대 부문의 한 곳이다. 통칭 " 거인의 움막 (巨人の穴倉)"
국내에서는 아틀라스 학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월희 용어사전의 번역이 아틀라스 학원이라 거기서 퍼진 것 같다.


개요

이집트의 '아틀라스 산(산맥이라고도 부른다)'에 위치한 연금술사의 학원. 마술협회 3대 부문이라는 말은 듣기 좋으나 실제로는 별개로 독립한 두뇌집단. 그 역사는 기원 전 부터 이어져 왔다. 시계탑에 소속된 프라하의 중앙협회와는 치명적으로 사이가 나쁘다. *2*3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는 타고나기를 마술회로는 일반인 이하, 신체는 유전적으로 약하다. 이들이 분할사고라는 육체 활용법을 사용하는 것은, 부족한 마술회로의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그 범위대상을 자신의 뇌로 한정시킨 결과다. *4

아틀라스원연금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분할사고를 반드시 익혀야 한다. 아틀라스원의 모든 기술은 분할사고를 가져야 사용하는 필요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필요조건을 병렬사고로 대체할 수 있다.*5

이름은 학원이 아틀라스 산에 있으니까...... 라는 심플한 발상으로 만들어졌다. 발단은 이집트 신화의 마술사의 원조인 여 이시스를 따른다. 따라서 이집트와 관련된 고유명사를 많이 쓴다.*6 한편 타입문 세계관아틀라스원은 이집트의 아틀라스 산에 지어져 있다는 소리가 되는데*7 현실의 이집트에는 그런 산이 없다. 북아프리카에 있는 모로코라는 국가에 아틀라스 산맥이 존재하기는 하다. '이집트의 아틀라스 산'이 나스 키노코의 세계에 존재하는 가공의 산인지, 아니면 시엘 건처럼 착각한 건지는 알 수 없다.

본래 이들은 초대 원장이 증명한 "인류의 종말"을 피하기 위한 병기를 만들었다가 폐기하는 일을 끝없이 반복하고 있으나, 세계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낸 병기는 도리어 세계를 멸망시킬 법한 가동원리나 후폭풍을 가진 것 뿐이었다. *8 때문에 이는 흐지부지되어 지금은 그저 취약한 자신들을 보호할 목적의 무기들을 끝없이 찍어내고 있다.*9

방황의 바다신대의 마술만 취급하고 현대의 마술을 애들 장난 취급하며, 아틀라스원은 애초에 외부와 일체 접촉을 하지 않기에 과거의 유물, 시대에 뒤쳐진 곳 취급받는다. 결과적으로 서구 유럽권의 마술사 중 9할은 시계탑에 소속되어 있다.*10


육원(六源)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처음 알려진 설정으로, 시계탑으로 치면 로드에 해당되는 가계인 육원(六源)이 있다.*11

육원의 가계들은 마술회로를 거의 가지지 못한 통상의 아틀라스원 연금술사들과 달리 '자신의 체내에서만 동작하는 마력을 만드는 특수한 체세포'를 갖고 있다. 이를 가전특질이라 한다. 아틀라스원의 목적과는 거리가 먼 능력이지만 각자의 육체의 능력을 일깨우기 위해서 각 육원에서 관련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결과물이 에테라이트다. 같은 육원이면 어느 정도 다른 가문의 가진특질을 다룰 수 있지만 일부 기능을 한정해야 한다. 왜 육원만이 이런 능력을 가졌는가는 아틀라스원의 시작에 뭔가 비밀이 있다 한다.*12

공개된 육원에 대해서.

엘트남 가 : 처음부터 육원이란 설정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아무튼 최초로 등장한 육원으로, 신체의 가능성 중에서도 신경을 사용한 연금술을 사용한다. 이를 에테라이트라 한다.*13 관련 인물로 제피아 엘트남 오베론,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 시아림 엘트남 아틀라시아가 있다.

■ 쿨드리스 가 :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 사이파 쿨드리스 하일럼, 로그 쿨드리스 하일럼이 속한 곳이다. 쿨드리스 가는 신체의 가능성 중에서도 뼈를 사용한 연금술을 사용한다. 이를 엑조포름이라 한다. 아틀라스원에서 병기를 꺼내오는 건 금지되어 있지만 자신의 뼈로 만든 건 병기에 해당되지 않는다.*14

■ 이슈타리오 가 : 형인 쿼트 이슈타리오 아즈반과 동생인 조제페 이슈타리오 사그다임이 나온다. 이슈타리오 가는 신체의 가능성 중에서도 피부를 사용한 연금술을 사용한다. 이를 몰큘페이스라 한다.*15


세계를 구하는 중

■ 아틀라스원이 만들어 낸 『7대 무기』는, 프라하의 연금술사가 말한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킬 힘'의 정체다.*16*17 마술협회에서는 전설처럼 전해지며 마술세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다는 아틀라스원의 예지의 궁극이라 한다.*18
→ 최초로 공개된 건 블랙배럴이다. *19 마술사 보다는 과학자 집단에 가까워서인지 블랙배럴은 라이플, 권총 등의 근대병기의 형태를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블랙배럴 항목을 참조할 것.
→ 두 번째로 공개된 건 로고스 리액트다. 재연(再演)하는 장로, 타타리와는 닮았으면서 결정적으로 다른 현상 중의 하나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쪽 세계에서 원장이 된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가 사용한다.*20 자세한 내용은 로고스 리액트 항목을 참조할 것.

■ 세계를 구한답시고 하는 민폐짓은 아틀라스원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론이면 중단당한다 한다.*21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의 의지를 잠식한 2000년 전의 쿨드리스는 이론 상 악용당할 일 없는 세계를 구할 방법을 구상했다. 을 삼킨 전지전능의 존재 에르고를 초연산장치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연산기능에 접속시켜 세계의 멸망을 회피할 방법을 연산하려 했다. 이를 악용당하지 않기 위해 쿨드리스는 두 가지 전제를 새웠다. 첫 번째는 구원의 수단이 병기로 이용되는 건 구원의 수단을 이해하는 자가 있기 때문이니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초고연산능력을 지닌 에르고와 대도서관이라는 존재를 이용한다는 것, 그리고 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대도서관에 접속한 에르고는 버티지 못 하고 죽어버릴 테니 혹시라도 이해할 수 있는 자가 나타나더라도 에르고를 악용할 방법이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었다.*22


아틀라스원의 구조와 규율, 규칙

■ 학원의 중심부는 지하인데 하나의 마을 정도 되는 공간이며 하늘이 뻘 뚫려 있다. 그 중심에는 의사영자연산기 트라이 헤르메스가 배치되어 있다.*23
이 장소의 이름은 아틀라스원의 별칭이기도 한 '거인의 움막'이며 오시리스의 모래의 고유결계의 배경이기도 하다.*24

■ 아틀라스의 학원장은 아틀라시아라는 성을 받는다.*25 역대 원장은 전원 미래에 도전했다가 패배하여 발광해 세계를 멸망시킬 금기인 마술예장을 잔뜩 만들어 냈다.*26

■ 아틀라스원의 절대규율은 '학원 내에서 만들어진 창조물의 외부 공개를 금한다.' 다. *27 이를 어긴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는 지명수배를 당한다. 수배라고 해도 왈라키아의 밤을 처리한 시온이 멀쩡히 돌아와서 처벌 묘사 없이 원장 보좌를 담당하거나*28 미사키 시에서 타인과 싸우면서 아틀라스의 교육방침에 반영할 것을 고려하는 등*29, 처벌이 느슨한 것 같다. 내부 구조는 일종의 미궁이며 온갖 트랩이 배치되어 있어 안으로 들어오는 건 쉽지만 밖으로 나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공방에서 무언가를 제조하는 것은 어떤 터부나 비인도적인 것도 비난하지 않는다.*30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또 다른 규율이 공개되었는데 '자기가 이룬 성과는 자기에게만 공개한다'다. 이 규율이 절대적이고 유일한 계율이며 창조물의 외부 공개를 금하는 건 이 계율의 파생에 불과하다. 이 절대 규율은 아틀라스원의 파멸을 회피하기 위한 병기가 유출되어 인류를 파멸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있다. 이 규율이 없으면 세상은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넘쳐날 거라 한다. 시계탑성당교회에서는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의심도 안 하는데 이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또 다른 의미와 전통이 더해져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란 원래 그런 생물이라 단정해 버렸기 때문이다. 연구의 역이용의 예시가 등장하는데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을 빗나가게 하는 장치는 지구로 운석을 유도하는 장치로도 쓸 수 있으며, 온난화를 피하는 수단은 지구를 얼어붙게 하는 수단으로도 쓸 수 있다. 그리고 인류의 파멸을 회피하기 위해 인류를 파멸시킬 병기를 만드는 면모가 시계탑마술사들이 근원의 소용돌이에 도달하고자 하기에 근원에 도달하지 못 하는 것과 비슷한 숙업으로 묘사된다.*31*32
한편 아틀라스원의 연구는 개인으로서의 연구와 조직으로서의 연구가 구별된다. 지갑으로 비유하면, 개인으로서의 지갑과 조직으로서의 지갑을 따로 하는 것으로 조직의 지갑은 공유물이지만 개인의 지갑 속은 남에게 털어놓을 수 없다는 느낌이다. 즉 이들에게 연구란 일종의 자산 같은 것이다. 조직으로서의 연구 중 대표적인 건 유적을 발굴이다. 한편 이러면 서로 개인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겹치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의사영자연상장치 트라이 헤르메스에 등록해서 충돌하는 걸 방지한다. 하지만 헤르메스는 어디까지나 연구가 겹치는 것을 방지해 줄 뿐이고 뭣보다 헤르메스는 인간이 열람하라고 만든 장치가 아니라 드물지만 불의의 사고(연구자가 죽는다던가)로 연구 성과가 폐기되지 않고 외부에 남아 '유실물(로스트 넘버)'가 생기는 일이 있다.*33

아틀라스원은 계율 위반에 대해 시계탑봉인지정 집행자만큼의 집행 기관을 갖고 있지 않다. 타 부서에서는 어지간히 눈에 띄는 사건이 아니면 다른 부서의 사건에 간섭 안 한다.*34

아틀라스원의 부서명은 에서 따 왔는데 그 중에서 처음 언급된 건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의 시온 아케이드 모드 엔딩에서 살짝 언급된 '오시리스'다(이시스도 같이 언급되긴 한다).*35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에서 등장한 오시리스의 모래라는 캐릭터는 이 부서명에서 따 왔다 하는데 나스 키노코의 말에 따르면 일종의 복선이였다는 모양이다.*36 아무튼 이 오시리스의 모래라는 캐릭터는 이름에 오시리스가 들어가 있으면서 사실상 으로서의 오시리스와의 공통점 같은 건 찾아보기 어렵다. 그 오시리스에 대해서는 오시리스 항목을 참조할 것.

■ 드물게 타 마술협회의 타 부문과 성당교회로부터의 요청으로 소속 연금술사를 파견한다. 아틀라스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는 과거 선조가 발행한 계약서가 필요하다. 일곱 장밖에 발행되지 않은 이 계약서를 회수하는 것이 아틀라스원의 당면 목적이다.*37
셜록 홈즈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 2016년을 기준으로 7장 중 4장을 회수했다 한다.*38


시계탑마술과의 차이

시계탑아틀라스원마술식은 근본부터 다르다. 초천재인 플랫 에스칼도스는 즉흥으로 아틀라스원의 술식을 해석해 역류를 막아내고 간섭했다. 억지로 간섭하기 위해 스빈 그라쉬에이트마력을 뜯어갔다.*39

신대 이전의 마술이면 뭐든 취급하는 방황의 바다는 동양의 사상 마술도 다루나 아틀라스원 유래의 연금술만은 조금 사양이 다르다 한다.*40

아틀라스원신비를 다루는 사역마 체계는 시계탑과 다른데, 현대과학과 마술의 믹스 같은 것인 그들은 예를 들어 뼈 처럼 생긴 사역마를 만들면 그 사역마는 세공되어 있긴 해도 진짜 뼈로 되어 있다.*41 이는 영혼의 근사도를 감안할 때 인공지능의 품질은 마술식이나 기술의 레벨보다 재료의 레벨에 따라 좌우된다고 아틀라스원이 한단하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에서 추구하는 인공지능과는 전혀 다른 생각이다.*42
한편 일반적인 시계탑 마술사사역마와 계약하는 술식은 아틀라스원연금술사와 호환이 안 되어 쓸 수 없다. 예외적으로 서번트 소환의 술식은 웨이버 벨벳이란 초짜가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서 알 수 있듯 마력만 유도할 수 있다면 아틀라스원의 사람도 호환되는 간단한 술식이었다.*43


방황의 바다의 발명품과 건축물 몇 가지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본래 현실에 존재하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과 별개로 생전의 아쳐(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아틀라스원의 분파와 공동으로 건축한 동명의 해저 도서관이 있다. 아틀라스원조차 망각한 유실물이다. 본래는 의사영자 연산장치 트라이 헤르메스에만 등록되는 등록되는 연구 성과가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는 그대로 남았다. 많은 세력이 주목하고 있으며 유적으로서의 희소성과 귀중도는 압도적이다.*44
아틀라스원에 있어 개인의 연구는 남이 뭔 짓을 해도 볼 수 없지만 헤르메스의 데이터 중 일부가 해저 대도서관에 있고 이 대도서관에서 그 데이터를 찾아내는 건 유적의 발굴로 취급되어 확인할 수 있기에 대도서관에 백업된 내용 한정으로 개인의 연구를 백업해내는 수단으로 쓰인다. 유실물(로스트 넘버)'을 찾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르고에 관한 데이터는 대도서관에 백업되어 있었다.*45
아쳐(프톨레마이오스)가 생전 이 해저도서관을 만든 건 당시의 파라오로서 신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어서다. 이를 위해 이집트에 위치하는 아틀라스원을 비롯한 수많은 연금술사와 마술사들을 초빙해 당시의 신비를 모으게 했다 한다.*46 비밀주의에 보수주의인 외부와의 교류가 없다시피한 아틀라스원이지만 당시에는 시계탑 수준은 아니어도 국가권력과 협상한 시기였고 프톨레마이오스가 특별한 것도 있어 이런 일이 성립했었다.*47
이 해저 대도서관의 묘사는 비블리오테케 바실레이오 - 왕의 서고 항목에서 다룬다.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시공 거품(時空泡)이란 것으로 통신을 하는데 거품의 범위에 한정해서 물리적으로 두 시공간을 잇는다. 최신 과학의 관점은 새로운 마술의 실마리가 된다고 여기는 현대 마술에서도 이야기하는 초끈 이론의 일종인 막 우주(膜宇宙)를 한층 너머 구현한 것으로 본래 개념상으로라면 양자 사이즈여야 할 거품이 아틀라스원의 기술로 구현하면 제한적이지만 진동으로 깨뜨릴 수 있는 것이 되어 버렸다. 지금의 아틀라스원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기술이지만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를 만들던 신대 시절의 아틀라스원에서는 일상적으로 구현하는 물건으로 단순한 통신기기를 만드는 것보다 시공 거품을 만드는 게 더 간단했었다 한다.*48

■ 현 시점 아틀라스원의 장비들은 현대과학을 능가하는 대단한 것들이 많다. 그리고 병기의 반출 금지라는 룰에서 병기의 판정은 느슨한 편이다. 잠수정은 편리한 공유 도구(툴)이라서 밖에서 잘만 쓴다.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등장한 아틀라스원의 잠수정의 성능을 묘사하면, 폭 5M 전체 길이 8M에 거대한 딱정벌레 같은 형태를 하며 현대의 잠수정을 뛰어넘은 센서의 성능 덕에 함정 안쪽에서 해저가 또렸히 보인다.*49 그 외에 작중에서 아틀라스원의 발명품으로 투명화해 밖에선 안 보이고 안에선 밖을 볼 수 있는 텐트, 현대 과학을 크게 상회하는 부활제 같은 게 나온다.*50


이외, 아틀라스원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북유럽 신대는 기원 전 1000년 경 라그나로크가 일어나 종결되었고 인간 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 때 타 지역의 신대에 비해 현실(텍스처)가 너무 빠르게 소실되어 시계탑에서 조차 텍스쳐가 소실되기 전의 신대 북유럽이 어땠고 라그나로크의 진상은 어떤지 파악조차 못 한다. 카틀라 산의 대규모 분화로 라그나로크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 정도가 있다.*51 대신 아틀라스원 측은 정확히는 불명이나 최소한 북구신화의 거인에 대한 정보는 보존하였다. 헤르메스에 접속한 룰러(셜록 홈즈)가 그걸 빼 와서 비밀 데이터라며 초 극비 정보로 다룬다.*52 이를 겪은 당사자인 캐스터(스카사하=스카디)는 (본인이 누구와 결혼하고 싶어했는가를 포함해서) 라그나로크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답변하지 않는다.*53

세이버(리처드 1세)가 자기 궁정 마술사생 제르맹임을 알려주자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제자들이 세이버의 진명을 추측했는데 루이 15세, 알렉산더 대왕, 라코치 가문, 시바의 여왕 같은 게 나왔다. 덤으로 생 제르맹아틀라스원의 탈주자가 아니냐 한다.*54

■ 평범한 아틀라스원의 마술사가 모습을 바꿀 방법은 시각 조작, 육체개조, 다른 몸으로 환승 등 백 가지 이상 있다 한다.*55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도 권력욕이 있고 속세와 단절되어 있기에 내부경쟁에 집착하지만 이는 시계탑에서 벌이는 권력투쟁과는 거리가 있다. 분할사고를 이용하는 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간이며 이 때문에 나쁜 음모를 벌이려 해도 그걸로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종적 이익과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비교하면 오래 끄는 음모는 효율이 나쁘다고 판단하게 된다 한다.*56 시계탑의 음모론가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아틀라스원연금술로그 쿨드리스 하일럼에게 자신의 음모력을 살려 의심암귀의 추론을 제시하자 로그는 시계탑이란 그렇게 항상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전장이냐 한다.*57

분할사고를 가진 사람끼리는 서로 고속 사고를 발동시켜 각자가 살아온 세월을 시뮬레이션 하기에 작은 행동과 말 한마디로 서로의 인격과 성질, 환경을 알아버리기에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은 순식간에 막연한 친구가 되거나 혹은 순식간에 결별해 버리거나 한다.*58

현대 마술 강의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앞으로 10년 내에 많은 기기가 비합리적인것을 넘어서 인터넷에 연결될 것인데 이는 사회가 보다 원활한 진화를 추구하는 이상 모든 행동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빨아들이려는 것은 당연한 귀열이라 한다. 마술은 과거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지만 현대 마술은 이러한 사회 상황에 따른 정보 밀도의 변화를 항상 엄두해 놓아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시각은 아틀라스원과 상통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본질을 정보라 정의하고 그래서 고도의 도구나 병기일수록 자연스레 정보를 수집하도록 설계했고 이는 그들과 관련 된 것 거의 모두에 내재된 본능적인 기능이라 한다. 예를 들어 아틀라스원의 기술이 들어간 애드는 정보와는 아무 관계가 없지만 정보 수집 기능이 내제되어 있다.*59

마술회로가 빈약한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에겐 신체 강화도 무리인 모양이며, 대신 인체의 한계를 넘은 효울화된 신체운용을 통해 시계탑마술사들의 신체 강화와 동등한 성능을 발휘한다.*60

■ 현대의 마술은 심도의 차이 때문에 신대마술과 충돌한 시점에서 무효화되는데*61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마술을 쓰는 아틀라스원연금술사는 예외다. 신대마술의 심도로 무력화시키는 전법이 통하지 않는다.*62

아틀라스원의 분파를 원류로 하는 떠돌이 연금술저스트가 있다.*63


마술협회의 관계

마술협회 3대 부문의 과학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 좋든 나쁘든 시계탑에선 과학에 대해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린다. 마술은 과거의 것, 과학은 현재의 인류를 지탱하는 근간이라 이해한다. 마술각인이 얼마나 쓸모없는 일인지 이해하는 것 처럼 과학과 비교했을 때 마술사의 일이 얼마나 쓸모없는 건지 잘 아는 것이 출발선이다.*64
아틀라스원은 극단적으로 과학과 친숙하다.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육원들의 비술이 생물의 특성을 다룬다는 점과, 아틀라스원이 만든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포토닉 결정들이 곤충의 상변이에 가까운 생명체 같은 반응을 보이는 점을 보고 아틀라스원의 기술이 생물과 과학을 근접시키는 것이라 이런 현상을 발생시키는 게 아닌가 추측했다.*65
방황의 바다는 과학에 무관심하다. 과학을 싫어할 만큼의 가치를 이들은 아직 획득하지 못 했다. 그럼 보존의 문 담당자들은 과학을 보존해야 할 대상으로 보냐.... 에 대해선 말을 흐린다. 한편 방황의 바다 소속이지만 속세를 즐기는 지즈는 과학 기술은 낭비가 많지만 현대에 적응한 사상으로서 칭찬받아야 하고 사랑받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반은 지즈 본인의 생각, 반은 방황의 바다의 공식 입장이라 한다.*66

■ 세 협회간의 연결고리에 대해서.
시계탑의 입장에서 방황의 바다는 내막도 전모도 알 수 없는 존재지만 신대마술을 다루는 상위 존재처럼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 조건부토 방황의 바다에서 새로운 시계탑마술사를 받아들이고 있다.*67
방황의 바다의 공식 입장이 아닌 지즈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무튼 지즈는 자긴 방황의 바다 쪽 사람이라 시계탑과 견해가 다르더라도 신비의 쇠퇴에 대해 우려하고 귀중한 재능과 인재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로드 엘멜로이 2세 측과의 갈등을 싸움이 아닌 도박으로 해결해 보자 한다.*68
방황의 바다아틀라스원의 관계는 밝혀진 게 별로 없다. 에르고에게 을 먹인 자가 방황의 바다의 지즈와 산령법정무시키, 아틀라스원의 선대 쿨드리스임을 감안하면 뭔가 떡밥이 나올 법도 한데 아직은 없다. 생전의 캐스터(파라켈수스)시계탑 출신이었는데 서로 등 돌리고 있던 아틀라스원방황의 바다와 예외적으로 교류를 해서 서로간의 연구를 발전시켰다는 것 정도가 알려져 있다.*69
아틀라스원시계탑은 서로 벽을 쌓고 있다. 로드들과는 최저한의 연락을 나눈다.*70 그리고 개인 간의 교류는 이루어진다. 시계탑의 로드인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아틀라스원의 육원 쿼트 이슈타리오 아즈반은 같이 현대 미술인 그래피티 아트를 하고 있다.*71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의 아틀라스원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마나가 사라져 시계탑, 방황의 바다는 쇠퇴하고 마나를 사용하지 않는 신비를 연구하던 아틀라스만이 은자로서 남아 있었다. 서구 재벌이 지배하는 세계를 방관하던 아틀라스였으나 더 이상 아이가 태어나지 않고 연금술사들은 결사 일을 하다 모두 죽어 빈 시설이 된다. 최후의 연금술사 시아림 엘트남 아틀라시아성배전쟁(엑스트라)라니Ⅷ을 파견하고 병사했다. *72*73*74

■ 2021년부터 레지스탕스서구 재벌의 분쟁지대인 아프리카의 비아프라 연합에서 범죄집단이 만들어 낸 마술회로를 증성한 클론, 통칭 저질 호문쿨루스를 구입해 사용했다.*75 직접 만드는 호문쿨루스의 경우 2030년대에 이르러 호문쿨루스를 만들 재료가 바닥나서 라니Ⅷ가 마지막 1체다.*76

■ 이 세계의 아틀라스는 인류의 멸망을 막는 일을 "거대한 작업(마그누스.오브스(Magnus Ops))" 이라 부른다.*77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인류의 생존이므로 길게 살아남는다면 종으로서의 모습을 잃어도 상관없다고 판단한다. 시아림 엘트남 아틀라시아는 인류가 전뇌세계에서 존속하는 가능성을 생각했다.*78

■ 이 세계의 아오자키 토우코는 아틀라스원에 소속되어 있었다.*79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의 아틀라스원

과학과 마술이 힘을 합쳐 인류사를 수호하고자 만든 기관 칼데아에 협력하여, 의사전자연산기 트리스메기리토스를 제공했다.*80 트리스메기라리토스의 정체는 트라이 헤르메스의 카피다.*81 카피라고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헤르메스의 차세대에 해당된다. 본래의 헤르메스라면 못 할 현실세계에로의 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자연산기니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마술 이론으로 개발된 양자 컴퓨터라 해도 무방하다.*82

캐스터(솔로몬)이 인리소각으로 칼데아 외의 인류는 전멸했기에 이 세계의 아틀라스원도 인원이 전원 죽었다. 남은 장비들 만이 외롭게 기동하고 있다.*83

■ 6장 신성원탁영역 카멜롯의 라이더(오지만디아스)가 만든 이집트 령에서 아틀라스원을 찾을 수 있다. 오지만디아스의 영토에 있는 건 아틀라스원의 발단이 이집트 신화의 마술사의 원조인 여 이시스이기 때문이다. *84 이 세계를 기준으로 최후의 원장은 제피아 엘트남이며 후계자는 있지만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다.*85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아틀라스원에게 협력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틀라스원의 계약서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협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칼데아스고 협력이라는 형태로 특급 마술예장 허수관측기 페이퍼 문을 기증받았다.*86 여기에 마리스빌리가 다른 시계탑의 로드들과 전쟁 날 것을 감내하고서 아틀라스 측에 레이시프트 기술을 제공한 것에 경의를 표했다는 점도 있다.*87

칼데아 초기에 상정되었지만 어려움과 위험성 때문에 도입이 중단된 '페이퍼 문'도 아틀라스원에서 만들었다. 이 기술은 비스트(게티아) 사건이 해결된 후 다시 도입이 추진되었고 그것을 쓰기 위해 설계된 차가 2부의 주거지가 되는 섀도우 보더다. 1부 6장에서 헤르메스에 접속했던 캐스터(셜록 홈즈)는 이걸 쓰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에 반년 간 공방에 쳐박혀서 이걸 만들었다.*88

월희 시공과 달리 페이트 시공에서는 제피아 엘트남 오베론흡혈종이긴 하지만 사도 27조가 아니고 미쳐버리지 않아 아틀라스원의 원장 자리에 있으며 그에 따라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도 성을 소카리스로 대며 사도가 아닌 다른 흡혈종이 되고 그녀의 능력을 높이 산 제피아가 딸로 삼았다. 그런 이유로 포지티브한 성격으로 자란 페이트 시공의 시온은*89 생각 없이 트라이 헤르메스의 정보를 탐색하다 2018년에 인류가 외계 의 침략으로 멸종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양아버지 제피아는 물론이고 다른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도 자기들이 알아낸 멸망의 대처법을 구하느라 바쁜지라 조력해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일단 2018년의 백지화 현상을 피하기 위해 트리스메기스토스 2호기를 헤르메스 거인 모드로 바꾸고 방황의 바다로 건너갔다. 하지만 방황의 바다 측은 인류사가 망하던지 말던지 자신들의 신대회귀랑 관계가 없다며 그저 시온에게 그녀가 다룰 수 있는 구역을 배정해 주고 외계 의 침공이 시작되자 자기들의 공방에 쳐박혔다. 더구나 시온은 함부로 자신이 예측한 미래를 까발렸다간 미래가 바뀔 가능성이 있어 칼데아 측에 정보를 제공하지도 못 했다. 결국 외계의 침공 후에도 칼데아 사람들은 살아남을 거라 믿고 방황의 바다의 배정받은 구역에 새로운 기지를 만들 토대를 마련하고 섀도우 보더로 탈출한 칼데아 일행을 맞이한다.*90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방황의 바다의 일부 사용권을 받은 건 아틀라스원에서 새로 발행한 여덟 장째 계약서를 대가로 바쳤기 때문이다. 백지화된 지구의 가상 시간 1년 분 만큼 방황해 체재를 허락받았다.*91

칼데아의 통신은 아틀라스원의 규격을 따르기에 같은 기술로 만들어진 왕의 서고의 기능을 사용하는 아쳐(프톨레마이오스)칼데아의 통신에 간섭하는 것이 가능하다.*92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아틀라스원

여기서도 제피아는 원장이며 대놓고 아틀라시아의 성을 사용해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라는 이름을 댄다. 아틀라스원이 낸 계약서에 따라 지금은 사멸한 그란스루그 블랙모어의 추종자들과 그레이네 일족이 사는 마을에 로고스 리액트를 제공했다. *93 이것 때문에 난장판이 벌어지는데 제피아는 계약 상 사건에 간섭할 수 없는지라 지켜보기만 했지만 만약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일을 해결하지 못 했으면 인류멸망을 피하기 위해 직접 막을 생각이었다.*94*95 아무튼 이에 대해서는 그레이로고스 리액트 항목을 참조할 것.

이 시공에서 제피아가 원장이 된 건 1400년 경이라 한다.*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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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4月16日 11:40

*1 각주예시

*2 마술협회는 대체적으로 세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아틀라스원으로 이집트의 아틀라스 산맥에 기원전부터 존재했고, 연금술을 중심으로하는 조직이다. 다른 하나는, 방황의 바다, 북유럽 해상 부근을 『방황』하는, 마술협회에 있어 원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조직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시계탑. 마술협회의 중추로 최대, 최신의 연구기관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 아틀라스 원【지명】시온이 소속해 있던 학원으로, 마술협회 3대 부문의 하나. 이집트의 아틀라스 산에 문(門)을 지은, 연금술사의 학원. 속칭으로 거인의 움막이라고도 불린다. 중세부터 주류가 된 현대 연금술과는 다른, 마술의 조(祖)라고 일컬어지는 연금 술사의 모임. 프라하 협회와는 치명적으로 사이가 나빠서, 마술 협회의 심장부·시계탑에서도 답답해하고 있다. (중략) 3대 부문이란 말은 듣기는 좋으나 실제로는 독립한 두뇌집단.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4 마력회로가 부족한 우리는, 마력에 의존한 신비의 실행은 할 수 없다. 그래서 유일하게 자유롭게 되는 뇌에 의존한 신비를 실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별을 읽고, 바람을 읽고, 사람을 읽고, 세계를 읽는다. 정보를 갖추어 사상의 계통수를 완성시킨다.「네.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는, 본디 마력회로가 적은 자들의 모임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자연과 관계되는 일을 포기하고, 어디까지나 인간으로서 종착에 달하는 길을 지향했어요. 그 결과가 현재의 아틀라스 원. 저희는 유일 자유한 “자신의 두뇌”를 무엇보다도 능숙히 사용해, 미래라고 하는 설계도를 만들어냅니다」 (중략) 우리는 약하다. 신체는 유전적으로 약하고, 마술회로마저 일반인 이하다. 그런 우리의 선조가 완성시킨 연금술은, 근본이 된 연금술(alchemy)과는 종이 다르다.- 멜티블러드 中,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 曰

*5 다 빈치 : 잠깐 괜찮을까, 프톨레마이오스. 예전부터 신경쓰였던 거지만... 혹시나 너, 분할사고가 가능한 거 아냐? / 분할사고? 시온이 그런 말 했었지? / 다 빈치 :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은 반드시 두가지를 갖출 것을 요구받아. 그게 고속사고와 분할사고야. 전자는 이름 그대로, 사고의 고속화. 후자는 복수의 사고를 분할해서 기동하는 것이 가능한 능력. 그건 단순한 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아틀라스원의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필요조건이야. 그 기계 독수리나 대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생전부터 네가 그런 능력을 가졌기 때문 아닐까? / 프톨레마이오스(밤) : 음, 그 말대로다.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좀 별난 재능이 있었지. 어렸을 적엔 다들 그렇다고 생각했었다만, 내 안에는 5명의 인격이 있었다. / 다섯명? / 프톨레마이오스(밤) : 가공의 인격이 아니다. 키워준 양친과 매우 친했던 자들의 인격이다. 누가 어떤 몸짓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그 모든 것을 완전히 모방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흉내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인식됐었다. 다만 진짜와 너무 똑같아 기분 나쁘다고들 했지. 하지만 그런 나의 재능을 나의 왕은 재밌어했다. 그런 희귀한 재능은 내 휘하에서 사용해야한다고 했지. 미에자 학사 근처의 언덕에서 이렇게 말했었지. - 페이티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홈즈 : 흐음.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지탱한 거인이 있잖나? 그 이름이 아틀라스. 그 아틀라스와 같이 받아들인 것일지도 모르지. 애초에 아틀라스 산에 있으니까 아틀라스원, 이라는 심플한 네이밍이었다고 한다.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의 발단은 이집트 신화 마술사의 원조, 여신 이시스의 흐름에 있다. 특이점에 따라 이집트령에 나타난 것은, 그 원인에 의한 것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아틀라스 원【지명】시온이 소속해 있던 학원으로, 마술협회 3대 부문의 하나. 이집트의 아틀라스 산에 문(門)을 지은, 연금술사의 학원.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의 내용

*8 초대 원장이 증명해 버린“종말”을 회피하기 위한 병기를 끝없이 만들어내곤 미래영겁에 계속해서 폐기하고 있다. 가라사대, 아틀라스의 봉인을 풀지 말라.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킬거다--라는 것은 프라하의 연금술사의 말.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병기는, 더욱 처참하게 별을 태우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9 우리는 약하다. 신체는 유전적으로 약하고, 마술회로마저 일반인 이하다. 그런 우리의 선조가 완성시킨 연금술은, 근본이 된 연금술(alchemy)과는 종이 다르다. 종말을 회피하기 위해서 따위로 말하며, 다양한 병기를 만든다. 그래도 그 진실은, 우리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만들고 있을 뿐. 그것이 성과를 올린 일은 없다. 우리는 그저 만들 뿐이다. 어째서냐면, 바로 우리의 학원에 있는 단 하나의 룰이, “어떤 금기도 허가하나, 창조의 해방을 금한다”이니까. 그들(아틀라스)에게 접근하지 말지어다. 그것이 중앙의 마술사의 말버릇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불가침의, 사실 그대로 말하자면 종기 취급을 받아왔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저 굴에 틀어박혀서, 효율이 좋은 병기를 만들고 있을 뿐인 마술사들. 우리를 파헤친다는 것은, 세계를 멸할 병기를 개봉한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불린다. ───아틀라스의 연금술사. 그것은 옛날에 하늘을 받치면서, 그저 침묵했던 거인의 이름. - 멜티블러드의 내용

*10 마술협회는 크게 3개의 학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곳 런던의 시계탑, 북대서양의 이동학원 방황의 바다, 이집트의 아틀라스산. 어느 곳도 학원의 규모적으론 비슷하지만, 현재, 마술협회라고 하면 시계탑 그 자체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신대의 마술이야말로 지고, 서력 이후의 마술 따위 어린애 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라고 시계탑과 냉전상태에 있는 방황의 바다. 애초에 외부와는 교섭하지 않고, 빛 조차 누출하지 않는다고 하는 "살아있는 나락" 거인의 움막 아틀라스원. 이 둘에 소속된다는 일은 시대에 뒤쳐진다는 것이다. 누구나 좋아서 과거의 유물이 되려곤 생각치 않는다. 결과, 서구 유럽권의 마술사들의 9할이 시계탑에 소속되게 되었다. 이 세력차는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뒤엎을 수 없다. 시계탑이 마술세계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곧, 이 별에 있어서 마술세계의 종언을 의미하겠지. - 2015년의 시계탑의 내용

*11 "라티오." 라고, 푸른 머리카락의 여자가 말했다.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 이 개체의 이름이다." 그 이름은, 스승님에게 뜻밖의 반응을 일으켰다. "쿨드리스 가…… 아틀라스의 육원(六源)이라고." "그럼, 시계탑으로 치면 군주(로드)의 가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 블랙 배럴이나 로고스 리액터 등 아틀라스원의 칠대병기나, 그것과 관련된 발명품도, 똑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또한, 아틀라스원에 속한 연금술사들은 시계탑과 달리, 거의 마술회로를 갖고 있지 않지만, 아틀라스의 육원이라 불리는 일부 가계는 「자신의 체내에서만 동작하는 마력을 만드는」 특수한 체세포를 가지고 있다. 가전특질이라 불리는 이러한 능력은 아틀라스원의 목적으로 따지자면 잡것에 불과하지만, 「각자의 육체의 능력을 일깨우기」 위해서, 가계 내측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엘트남 가의 에테라이트 등은 의료용 의사신경으로서 개발이 진행되고, 꼭 엘트남 가의 인간이 아니더라도 일부 기능에 한정하면 사용 가능한 영역에 이르렀지만, 그 능력을 진정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은 가계의 인간 뿐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여기에다,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의 투명체라고도 불린 이능이, 얼마나 에테라이트에 적합했는지는, 작중에서 나온 대로. 아니, 애초에 어째서 육원의 인간만이, 그런 체세포를 가지고 있느냐면, 아틀라스원의 시작이……. - 타입문 에이스 VOL.15 동봉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

*13 또한, 아틀라스원에 속한 연금술사들은 시계탑과 달리, 거의 마술회로를 갖고 있지 않지만, 아틀라스의 육원이라 불리는 일부 가계는 「자신의 체내에서만 동작하는 마력을 만드는」 특수한 체세포를 가지고 있다. 가전특질이라 불리는 이러한 능력은 아틀라스원의 목적으로 따지자면 잡것에 불과하지만, 「각자의 육체의 능력을 일깨우기」 위해서, 가계 내측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엘트남 가의 에테라이트 등은 의료용 의사신경으로서 개발이 진행되고, 꼭 엘트남 가의 인간이 아니더라도 일부 기능에 한정하면 사용 가능한 영역에 이르렀지만, 그 능력을 진정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은 가계의 인간 뿐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 타입문 에이스 VOL.15 동봉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

*14 남자같은 목소리가, 뼈의 거인에게서 났다. 아까 전까지, 라티오의 말을 전한 것 외에는, 완전 무기질적인 태도로 이쪽을 몰아넣던 상대라곤 생각하기 어려운── 거기다 인간미까지 있는 몸짓으로, 어깨를 으쓱거려 보인다. 그 갭에 놀라고 있자니, 스승님이 입을 열었다. "아틀라스원에서는, 원칙적으로 지하창고 안쪽에서 만들어진 병기를 꺼내와서는 안 된다, 라고 들은 적이 있네만." 그 말에, 그녀는 지극히 진지한 표정으로 끄덕였다. "물론이다. 병기 따위 꺼내오지 않았다. 이 검도 탄겔도, 라티오의 뼈니까." "뭐?" "같은 아틀라스원의 엘트남 가가 스스로의 신경으로 에테라이트를 취급하듯이, 쿨드리스 가는 스스로의 뼈로 엑조포름을 다룬다. 지금 쓴 뼈는, 전부 라티오한테서 생겨난 것이다. 몸의 일부인 이상, 아틀라스원의 계율에는 저촉되지 않지. 애당초, 아틀라스의 육원이란 가전특질을 맡은 일족의 이름. 우리는 우리의 신체의 가능성을 탐구하기에." 그 말에, 스승님도 과연 눈을 부릅 떴다. 아틀라스원이란, 그런 신비를 다루는 자들이었던가. 일단 시계탑과 같이, 마술협회라고 구분될 터였으나, 오히려 SF 영화에 나오는 사이보그인지 뭔지 같았다. 혹은, 무의 극한을 노린 무술승 같은 것일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5 "어이쿠, 라이네스 양. 저쪽이 소문으로 들었던 그 의붓오빠(義兄君)님이신가요?" 그녀의 배후에서 2명의 남자가 다가왔다. 둘 다 라티오와 같은 아틀라스원 느낌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통통한 남자와 대조적으로 마른 남자였다. 양쪽 모두 젊다. 아마도, 20대 중반 정도일까. 지금 말을 건넨 것은 통통한 쪽이었고, 코밑에 잘 다듬어진 윤기 나는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허리둘레는 스승님의 세 배 정도 될 것 같다. 그 안에 자신이 통째로 들어갈 것 같은데도, 허리를 살짝 굽히는 동작은 우아하기 그지없었다. 동시에 이례적으로 라이네스 측에서 귀찮다는 듯이 눈썹을 치켜세웠다. "미스터 사그다임." "이 얼마나 남을 배려하시는지! 당신의 아름다운 입술에서 흘러나온 말 한마디에 이 가슴이 무너져 내릴 것 같군요. 거듭 부탁드리지만, 부디 조제페라고, 퍼스트 네임으로 불러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연인이나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불러주셔도 괜찮습니다." 너무나도 연극 같지만——무서울 정도로, 사실은 마음속 깊은곳으로부터의 진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감성적인 태도로, 조제페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 마치 공주의 총애를 잃은 기사처럼. 물론 라이네스의 외모는 동화 속 공주님 못지않은데, 그런 태도를 눈앞에서 보여 주니 너무나도 당황스러워진다. 이쪽을 돌아보며 조제페가 다시 한번 인사를 건넸다. "저는 조제페 이슈타리오 사그다임이라고 합니다. 부디 형님(義兄君)과는 앞으로 이 지중해보다 더 깊은 교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니, 그⋯⋯." 이런 흐름은 상상도 못 했는지 스승님도 말을 멈춘다. "그 정도만 해둬라, 조제페" 마른 쪽에서 조제페를 타일러 주었다. 이쪽도 특이한 모습이었다. 조제페와 대조적으로 마른 체형인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머리 색깔이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보라색 등 오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저는 쿼트 이슈타리오 아즈반입니다." 마른 오색 머리가 짧게 자기소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카르마그리프가 바로 옆으로 다가와 설명을 덧붙인다. "쿼트 군은 저와 함께 개인전을 열기도 하는 그래피티 아트를 중심으로 한 현대미술가이기도 해요." "카르마그리프 씨와 그래피티 아트⋯⋯?" "이런 겁니다." 근처 벽에 쿼트가 손을 뻗었다. 스윽, 하고 몇 번이나 유적지 벽을 어루만졌다. 그것만으로 생생한 색채의 그림이 나타났다. 원색으로 칠해진, 지극히 추상적인 그림이었지만, 석양이 지는 알렉산드리아의 풍경이었다. 간결하게 칠해져 있었기에 더더욱, 그 색채에는 가슴에 와닿는 무언가가 있었다. 다시 한번 어루만지자, 거짓말처럼 그림은 사라졌다. "귀중한 유적을 더럽힐 수는 없으니." 약간의 간격을 두고, 스승님은 말했다. "혹시나, 아틀라스 육원의 가전특질인가요?" 가전특질. 이전 라티오와 전투를 벌였을 때, 그 이름이 나왔었다. 라티오——쿨드리스 가문의 특질은 뼈를 다루는 것이었겠지. 뼈를 통해 다수의 사역마를 만들어 내고, 뼈를 통해 내 애드와 겨룰 정도의 무구까지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이슈타리오의 그것은. "⋯⋯⋯⋯과연. 로드 엘멜로이 2세, 소문과 다름없는 사람. 하지만 그 기세로 입을 움직인다면, 필시 시계탑에서 살아가기 곤란한 게?" 쿼트의 질문에 스승은 우, 하고 말문이 막혔다. 그야말로 돌직구다. "그건." "다행히도 이것은 숨기지 않아도 되는 성질의 것이지만. 이슈타리오 가문에서는 피부에 대한 특별한 형질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지금 건 그걸 응용해서 제 피부를 일종의 페인트로 바꾼 겁니다. 채도, 점도, 투명도, 내구성 등 모든 것이 마음대로이니, 화가에겐 더없을 축복이겠죠?" 피부를, 변화시킨다. 쿨드리스는 자신의 뼈를 변모시키고 있었다. 그렇다면 아틀라스의 육원이 가진 가전특질이란, 육체의 무언가를 다시 만들어내는 것일까. '혹시나.' 저 오색 머리도 그런 것일까. 머리카락이나 손톱도 피부의 일부라고 들은 적이 있다. 이 쿼트라는 청년은 자신의 가전특질에 따라 머리 색깔을 바꾸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가씨도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조제페가 내 손을 잡았다. 손등에 입맞춤을 당할 것만 같아서, 허둥지둥 손을 거두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스승님이 끼어들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6 초대 원장이 증명해 버린“종말”을 회피하기 위한 병기를 끝없이 만들어내곤 미래영겁에 계속해서 폐기하고 있다. 가라사대, 아틀라스의 봉인을 풀지 말라.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킬거다--라는 것은 프라하의 연금술사의 말.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병기는, 더욱 처참하게 별을 태우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17 그러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연구는 더욱 비참한 미래를 만드는 이론밖에 낳지 않고, 그 끝엔 세계를 7가지 방법으로 파괴하는 병기마저 만들었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틀라스원 예장 설명

*18 고르돌프 : 오오……오오오! 그렇게 되는 건가! 포신이 따로 없군! 마음껏 놀라라, (플레이어)! 저게 바로 마술세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다는, 아틀라스원 예지의 궁극! 그 7대병기 중 하나! 라더군! / 7대병기……? / 홈즈 : 그렇네. 마술협회의 전설에 따르면, 세계마저 간단히 멸망시킨다는 일곱 마술적 병기. 그 중 하나가───개념예장 블랙 배럴일세. 그 모조품을 미스 시온이 소지하고 있었지. 칼데아에게 주는 선물 중 하나라더군. 미스 시온은 다 빈치와 협력하여, 영기외골격(오르테나우스) 환장 작업을 진행했네만…… ……그렇군. 지금에 이르러 완성된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상대하는 생명의 수명에 비례하는 독소(공격력)을 발휘한다. (중략) 아틀라스원에 전시되어있는 7대 병기 중 하나.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 中, 블랙배럴 항목의 내용

*20 "아아, 기동했군. 이 마을에는 아틀라스의 병기가 있어." "――――흡!" 숨이 막혔다. 스승님도 눈을 부릅떴다. "아틀라스의 7대 병기. 그 성질은 재연(再演). 나로서도 정든 물건이지. 정식명은 없지만 로고스 리액트라며 부르고 있네." "··· ···무슨, 말을 하고 있지?" "그러니까, 사정 설명 말이야. 로드 엘멜로이 2세. 전부 자네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일세." "··· ··· ··· ···." 라이네스가 이야기하던 것과 마찬가지다. 모조리 앞질러가서 핵심만 전달받는 감각. 뭐가 뭔지 죄다 모르겠는데, 그런데도 지독하게 중대한 사실을 이야기한다는 것만이 저절로 이해된다. 아아,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갑자기 핵병기가 있는 곳과 기동 코드라도 가르쳐 주는 기분이다. 너무나도 가벼운 투로, 피시&칩스라도 사겠다고 하듯이. "그건··· ···." 머뭇대는 스승님 앞에서 제피아가 스읍 숨을 들이쉬었다. "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 그 소리는 인간의 목에서 나왔다고 여길 수 없을 만큼 무기질적이고, 볼품없이 쉬었으며, 공허하게 울려 퍼지는 음성이었다. 고장 난 오르골과도 비슷하게, 차라리 미쳐버릴 만큼 한결같게. 멸종한 늑대 울음소리와도 비슷하게, 이미 되찾지 못할만큼 우스꽝스럽게. "과거를 현재로, 현재를 과거로, 거꾸로 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 거기서 말을 그친 제피아가 입술을 끌어 올리며 과장스럽게 인사했다. "다시 말해 이건 단순한 가능성의 잔재야. 세계의 선택에 따라서는 왈라키아로 전락했을 나와 닮았음에도 결정적으로 다른 현상 중 하나지. ··· ···아아, 그래. 머나먼 극동의 신비를 본떠서 타타리의 밤이라고나 부르면 될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1 라니=XII : ……후우. 어째서 파멸의 회피법을 이해해 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이게 실패하면 세계가 끝장나겠건만. / 시온 : 파멸의 옳음과 파멸을 회피하는 법의 옳음을 관측한 본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건─── 아틀라스원에서도 종종 있는 일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 당연히 중단당하지 않겠나요? / 라니=XII : 부정. 이건 저의 별(계산)이 나타낸 결과입니다. 이 결말은 틀림없습니다. 저는 이 세계의 제5원소(프네우마). 이를 테면 존재의 원리 그 자체. 실제로 대립해서는 안 되겠지만…… 어쩔 수 없지요. 두르가만큼은 대체가 불가능하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관리부의 공간은, 그다지 크다고 할 수 없다. 천장은 높고, 마치 별자리처럼 붉은 화톳불이 켜져 있지만, 기껏해야 플라네타리움 시설 정도의 넓이일 것이다. 그 안에서 지금, 여러 운명이 교차하고 있었다. 라티오는 신중하게 관을 떠나지 않고 있었고, 뼈의 거인 탄겔 역시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괜찮나, 그레이?" 라이네스가 말을 건넸다. 갑작스러운 충격을, 그 울림이 완화해 주는 것 같았다. "괜찮아요. 스승님은?" "이쪽은 문제없어. 저쪽은 맡겨두는 수밖에 없으려나." 스승님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린 일행을 바라보았다. 린과 루비아와 카르마그리프는 방의 입구 부근에 진을 치고 있었다. 라티오의 편을 들기로 결정한 카르마그리프가 합동발굴조사단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쪽으로 유도한 것 같았다. 영리한 전술이었다. 반면 이쪽은 방 안쪽에 안치된 파라오의 관을 향해 마주하게 되었다. "에르고 씨를, 놓아주세요." 관에서 흘러나온 검은 독기가 적발의 청년을 붙잡고 있었다. 유난히 짙은 연기 때문에 안쪽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당장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았다. 아마도 미아기와 에르고가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일까. 시온은 그 독기 근처에 웅크리고 있다. 무언가 공작을 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현재로서는 성과가 없는 것 같았다. "미안하지만, 그 부탁은 들어줄 수 없다." 관 바로 옆에서 라티오가 말했다. 그녀 역시 검은 독기를 내뿜고 있는 상태로는 파라오의 관에서 떨어질 수 없는 듯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나마 전투가 멈춘 것 같다. 그녀로서는 가급적 주변의 파괴는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에르고와 그 관을 연결하는 것이 너의 목적이었기 때문인가?" 스승님이 묻는다. 힐끗, 청발의 연금술사는 스승을 쳐다보았다. "라티오(쿨드리스)가 이루고자 하는 것도 알 수 있겠지?" "얕보지 마라, 신대의 연금술사." 스승님이 날카롭게 되받아쳤다. "이 사건에서 가장 간단한 수수께끼가 그것이다.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지. 아무리 변질하더라도 라티오라는 연금술사의 본질은 아틀라스원으로서 지극히 고지식했다. 그런 라티오가 친족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쫓는 쿨드리스의 와이더닛 같은 것, 하나밖에 없겠지. ——세계의 멸망을 회피할 수단을 위해, 다."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이 모두가 추구하는 끝. 초대 원장이 증명해 버린 멸망을 어떻게든 회피하려다, 모두가 절망의 끝에 무릎을 꿇었다. 확실히 그것을 얻을 수 있다면, 궁극적일 것이다. "하지만 스승님, 그건." 얼마나 의미가 없는지, 카르마그리프도 말하지 않았던가. "세상의 멸망을 회피하는 수단이, 간단히 세상의 멸망을 초래하는 수단으로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 였지. 아아, 그 말대로겠지. 로드 멜루아스테아의 지적은 옳다. 하지만 그것은 동등한 수준의 지성을 가진 자들이 보기에 그렇다는 거다." "⋯⋯⋯에?" "행성의 충돌을 피하는 수단은, 행성을 지구에 충돌시키는 수단으로도 전환할 수 있어. 그 자체는 옳고말고. 단, 전환하는 상대는, 원래의 행성 충돌을 회피하는 수단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당연하겠지." "⋯⋯그건, 네, 그렇게 되겠죠." 고개를 끄덕이는 나에게 즉시 스승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누구도 전환할 수 없을 정도로 격절된 지성으로, 세계의 멸망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면 된다." 나는 그 의미를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대신 시온이 반응했다. "엘멜로이 2세! 그건 즉, 신을 먹은 에르고를 연산기로써 사용한다는 것인가!" "그래. 신이란 아직 인류가 대적할 수 없는 수준의 지성이다. 그렇다면 그 권능으로 연산한다면,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 정도로는 도저히 전환할 수 없는 수단을 만들 수 있겠지." "뭐⋯⋯⋯" 옆에서 듣고 있던 쿼트의 말문이 막혔다(絶句する). 조제페도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서야(鳩が豆鉄砲でも食らった), 겨우 대답했다. "어이어이, 엘멜로이 2세. 아무리 그래도 터무니없어. 아무리 유능한 연산기라도 풀어야 할 문제가 없어. 세계의 멸망 같은 애매한 문제론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여기는, 또 하나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다." 지적을 스승이 일축한다. "당시 아틀라스원의 연구를 망라한, 또 하나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지. 즉, 대도서관과 에르고를 연결하면 당시의 연금술사들이 등록한 연구에 대해, 종합적으로 멸망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연산할 수 있다. 이 행위는 아마도 에르고의 몸으론 견딜 수 없겠지만, 그 또한 쿨드리스의 바람일거다. 왜냐하면, 한번 에르고를 다 써버리면 멸망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을 전환하는 것도 불가능해지니까." "아⋯⋯!" 신을 한 번에 다 써버린다. 그것까지 포함해서 쿨드리스의 목적(와이더닛)이었던 것일까. 충격을 받은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어지럽게 변하는 상황을 따라갈 수 없어, 조제페와 쿼트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기계장치의 새도 작게 신음소리를 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3 마슈 : 여기가 아틀라스원의 중심부─── 지하인데 하늘이 있어요, 마스터! / 베디비어 : 하나의 마을 정도 되는 공간…… 지하에 이 정도로 광대한 공동을 만들다니…… 확실히 이곳은 학원인 듯 하군요. 인간에게 필요한 것, 생활에 필요한 것이 갖추어져 있어요. 여기라면 학도들의 마음도 건강하겠지요. 저 하늘이 진짜가 아닌, 만들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 홈즈 : 그리고, 중심에 있는 저 오벨리스크가 아틀라스원 최대의 기록매체, 의사영자연산기 트라이 헤르메스. 칼데아에 보내진 영자연산기 트리스 메기스토스의 기본이 된 오리지널, 이란 거지. / 저게……오리지널……? / 홈즈 : 그렇다마다. 칼데아에 있는 것은 저것의 카피에 지나지 않아. 저것은 현자의 돌이라고도 불리는 포토닉 결정. 지금 지구상의 과학으론 생성할 수 없는 오파츠다. 그럼. 액세스권은 이미 회수해 두었다. 원래 같으면 스탭을 부를 참이다만…… 보시는 대로, 이곳은 완전히 무인의 폐허다. 미안하지만 무단으로 사용하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시키 :「저택의 지하인데, 하늘이 있다…….! 그 안쪽에 있는 것은, 언젠가의 거대 로보트가 아닌가……!」 / 코하쿠「과연 시키씨, 설명 대사가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분. 그 말대로, 여기는 령자연산기 헤르메스가 만들어 낸 종말 세계. 그리고 후드를 걸친 수수께끼의 흑막인, 나---.」/ 시키 : 「코하쿠씨이겠지. 애초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무리하게 북돋지 않아도 되요.」(중략) [필드명 : 거인의 움막]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보스러쉬 모드의 대사

*25 나는 이 때,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가 되었다. 이름에 아틀라스를 붙이는 연금술사는 이 학원의 대표와 같은 의미이다. 그것이 원생 중에서, 게다가 엘트남의 자에게 주어지리라고는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그 때. 역시 나는 차분했다. 사전에 아틀라시아에 선택된다고 통보받은 것은 아니다. 단지 지금의 아틀라스 협회 안에, 후계자에게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나 외에 없었을 뿐. 놀랐다기보다는, 너무 당연해서 지루했다. - 멜티블러드의 내용

*26 역대 아틀라스의 원장은 반드시 발광하여, 그 결과, 세계를 멸망시키고 말 금기를 만들었다. 혹은, 역대의 원장은 미래에 도전해, 이에 패배하여, 결과로써 발광했다──라고도. 어찌됐든, 이곳은 지상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마술예장"의 저장고다. 사실은 단순한 폐기고지만 말이야.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들은 발명을 반복하고는 이를 실패작으로 여기며, 소름끼치는 병기의 산을 쌓았다. 그 중심지로 우리들은 향하고 있다. 어떤가? 아틀라스원의 개요는 이해했는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어째서냐면, 바로 우리의 학원에 있는 단 하나의 룰이, “어떤 금기도 허가하나, 창조의 해방을 금한다”이니까.」 - 멜티블러드 中,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 曰

*28 시온「 나와 타타리의 싸움은, 이것으로 하나의 결말을 맞이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원생「원장 보좌. 서류에 있던 흡혈종의 샘플입니다만, 오늘부로 납품했습니다. 보좌의 장서에 반입합니까?」시온「예.이시스가 아니라 오시리스에 보내세요.」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시온 아케이드 모드 엔딩 대사

*29 시온 : -…격투전도 나쁘지는 않군요. 귀국한 후, 교과 과정에 모의 대련을 도입하도록 해야겠군요. - 멜티블러드 리액트 시온 승리대사

*30 홈즈 : 예스. 제군은 이 학원에 지식을 찾아서 왔다. "모든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아마도, 산의 노인은 그리 말했겠지? 그렇다면 제군들은 이 학원의 중심을 향해야 한다. 그리고 나도, 그 중심부에 용무가 있다. 중심부는 여기서부터 멀리 500미터의 지하에 있다. 통로는 정중하게도 차곡차곡 겹쳐져 지하미궁[던전]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중심부로 가는 길을 나타내고, 제군들은 트랩을 그 육체로 배제한다. 그야말로 낭비 없는 공동작업이다. 자 서두르자. 무한의 지식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중략) 베디비어 : 그나저나,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군요. 학원이라기보다 미궁입니다. 그것도, 내려갈 때 길은 두 개 정도로밖에 갈라져 있지 않았습니다만, 돌아보면 세갈래길이 되어 있고. 속임수 그림 같은 구조입니다. 이래서야, 마치── / 홈즈 : 그래, 밖.으.로. 나.가.는. 자.를. 헤.메.이.게. 하는 구조다. 들어오는 건 쉽지만 나가는 건 용서하지 않지. / 마슈 : 도난방지……치고는 발상이 반대로군요. 어째서 그런 구조를 하고 있는 걸까요. / 홈즈 : 밖에서 들어오는 자보다 안에서 나가는 자를 두려워한 거지. 아틀라스원은 천재들의 집단이다. 그들은 제각기 독립된 공방에서 각각의 연구에 몰두했다. 이곳에는 아무런 터부도 없어. 얼마나 비인도적인 병기를 만들어도 비난은 없다. 단지 딱 한 가지 조건이 있지. 이.곳.에.서. 만.든. 것.을., 결.코. 밖.으.로. 가.져.가.지. 않.는.다. 그것이 아틀라스원의 대원칙이다. 그들은 이천년 이상, 이 룰을 강고하게 지켜 왔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아틀라스원【조직】통칭, 거인의 움막. 이집트의 아틀라스 산맥에 있는 연금술사의 협회. 축적과 계측의 학원. 원래는 마술협회 삼대 부문 중 하나지만, 마술사라기보다는 자신의 육체를 맨 머신으로서 취급하는 이능자들의 집단이다. 인류의 파멸을 회피하기 위해서,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는 병기를 만들어대는 자멸기관. 그 유일한 계율은 「자기가 이룬 성과는 자기에게만 공개한다」는 것. 단, 작중에서 짚은 것처럼, 인류의 파멸을 회피하는 방법은, 상당한 확률로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는 방법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 이것은 아틀라스원 및 아틀라스원의 관계자가 품은 본질적인 문제이며, 근원에 도달하고자 하기에 근원에 도달하지 못하는 시계탑처럼, 같은 마술협회인 그들 또한, 어쩔 방도가 없는 숙업을 짊어져버리고 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5 동봉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

*32 "방금도, 아틀라스 원은 개인의 연구를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건 어째서인가요. 라이네스 씨로부터 개인의 자산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듣고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호오." 카르마그리프가 숨을 내쉬었다. "그건 좋은 질문이네요. 네, 마술사로서 정식으로 훈련을 받은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엘멜로이 2세가 내제자로서 손을 놓지 않았다는 것도 알겠군요." "그, 그런 뜻이지는." 손을 흔드는 자신에게 고고학과의 군주는 웃으며 말했다. "물론, 연구가 자산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틀라스 원은 세계의 멸망을 회피하려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멸망, 인가요." 갑자기 거창하고 박애주의적인 개념이 나와서 당황스럽다. 하지만 카르마그리프는 매우 진지한 표정이었다. "그렇습니다. 과거 아틀라스 원의 초대 원장은 무심코 세상의 종말이라는 것을 증명해 버렸다. 이 종말을 피하기 위해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들은 고속사고와 병렬사고를 겸비하고, 오로지 생각만 하는 것에 최적화된 생물이 된 것입니다. 그 사고 능력의 대부분을 쏟아부으며, 그들은 예측된 세계의 멸망에 맞설 것을 스스로 계속해서 부과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싸움에는 엄청난 함정이 숨겨져 있었던 거예요." "함정?" 질문하는 자신 앞에서 카르마그리프는 벽을 올려다보았다. 흠집 하나 없는 도서관 벽을 보며 머리카락에 가려진 그의 눈동자가 가늘어지는 듯했다. "들어보세요(いいですか), 내제자님. 이건 좀처럼 언어화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아틀라스 원의 인간들에게는 자명하지만, 오랜 세월 속에서 또 다른 의미와 전통이 더해졌기 때문에 아무도 묻지 않게 되었어요. 시계탑이나 성당 교회의 인간들 입장에서는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란 그런 생물이라고 단정해 버렸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게 된 것이죠." 목소리가 회랑을 흐른다. "자기가 이룩한 성과는 자기에게만 공개한다. 이것이 바로 아틀라스 원의 절대적이고 유일한 계율입니다. 아틀라스 원의 병기를 외부로 반출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계율도 결국은 이 파생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 원초적인 이유는—— 세계의 멸망을 회피하는 수단은, 세계를 멸망시키는 수단과 거의 동의하기 때문이지요." "⋯⋯⋯아." 뭔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무척이나 끔찍한 무언가를 들여다본 것 같은 예감이 내 안을 팽팽하게 채웠다. "멸망을 피하는 수단은 그 대부분이 간단하게 역이용될 수 있어요. 쉽게 역이용할 수 없는 것들도 약간의 조합과 변화로 그 이치를 뒤집어 버릴 수 있죠. 아시겠습니까? 아틀라스 원의 연구란, 그 하나하나가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위험도에는 차이가 있고, 그중에는 실현 불가능한 멸망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아무 참작도 없이 공개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을 빗나가게 하는 장치가 있다고 하자. 그것은, 지구에 운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온난화를 피하기 위한 수단을 역이용하면 지구를 얼어붙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극단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아틀라스 원에는 그만한 힘이 있다는 것을——아아, 2천 년이 지나도 흠집 하나 없는, 해저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고속 사고, 분할 사고와 같은 연금술사의 특성은 그런 가능성을 결코 배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세상을 구하는 수단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수단이 되어⋯ 그것이 전부⋯⋯." "네,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들이 각자의 연구를 무제한으로 공개하면 이 세계는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넘쳐날 겁니다." 마치 위대하고 고결한 영웅이 갑자기 썩은 냄새를 풍기는 시체로 변한 것 같았다. 스승은 그런 속사정을 대략적으로 이해했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카르마그리프의 목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쓸쓸했다. "아이러니한 일이(皮肉なもの)죠. 아틀라스 원은 오래전부터 진지하게 세상을 구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란, 멸망에 끊임없이 거스르는 겁니다. 지금도 그들은, 무수한 멸망을 피하기 위해 무수한 수단을 계속 고안해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비극은 끝나지 않는다. 그들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만큼, 세계에는 멸망이 늘어나는 겁니다." 언젠가 영화에서, 구멍을 파서 묻기만 할 뿐, 이라는 형벌을 본 적이 있다. 끝없이 구멍을 파는 것뿐이다. 그래도 인간은 견딜 수 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구멍을 스스로 메우고, 달성한 것이 제로가 되는 것을, 인간은 견딜 수 없다. 이를 여러 번 반복하고, 달성한 것이 매번 0이 되는 것을 반복적으로 인식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인간을 괴롭힐 수 있다고 한다. 아틀라스 원이 하는 일이 이와 비슷하다. 멸망의 회피책을 만들어낼 때마다 그 회피책이 멸망으로 대체되는 무위. 그것은 근원의 소용돌이를 찾아 끝없는 노력을 영원히 반복하는 시계탑과 흡사한, 상반된 개념이 아닐까. 반짝이는 재능들이 영원히 갈려 나가는 무간지옥. 마술사들과 마찬가지로,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들 또한 이토록⋯⋯. "⋯⋯구원받지 못해." "네, 구원받지 못합니다. 우리가 말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요." 카르마그리프가 머리를 흔들었다. 어째선지, 보이지 않는 눈이 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틀라스 원은 개인의 연구를 공개하지 않아요. 그럴 수 없는 거죠. 허용되는 것은 아틀라스 원의 중심인 현자의 돌―――트라이헤르메스에 기록하는 것뿐. 이번,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공동 발굴 허가가 나온 것은 상당한 양보라고 생각해요."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참고로 아틀라스 원이 낳은 연구 중에서도 특기할 만한 물건을 칠대병기라고 하는데, 이쪽은 시계탑도 거의 정보가 없어요. 다만 '아틀라스의 봉인을 풀지 마라.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킬 것이다'라고 마술계에서 속삭이는 것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겠지요." "읏⋯⋯." 작게, 움찔해 버린다. "⋯⋯⋯이히히히, 이야기할 순 없겠는데." 나지막이 오른쪽 어깨의 고정구에서 중얼거리는 애드(후크)야말로 그 칠대병기의 레플리카라니,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아틀라스의 7대 병기 로고스 리액트. 그것이 세계를 멸망시킬 정도의 물건이라는 것을 자신은 과거의 사건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 뭔가. 뭔가, 무언가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3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즉, 에르고에게 신을 먹인 당시의 연금술사가 무엇을 연구하고 있었는지는 아틀라스 원의 계율에 따라 은닉사항으로 설정되어 있다. 아틀라스 원의 계율에 따르면, 자기 연구 성과는 자기 자신에게만 공개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기 연구 성과는 자기에게만 공개한다. 라티오가 방금 말한 말이 뭔가 걸렸다. "⋯⋯그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라고 묻고 말았다. "뭐가 이상하지?" "그게, 모처럼 모였는데 연구성과를 공유하지 않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아틀라스 원이라면, 좀 더 효율을 중시하는 조직인 것 같았다. "⋯⋯⋯⋯." 라티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수도 있지만, 대답하지. 그건 아틀라스 원에 있어서, 개인으로서의 연구와 조직으로서의 연구가 구별되기 때문이다." "개인과 조직의 연구가, 달라?" "그렇다." 푸른 머리의 연금술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는 항상 개인으로서의 연구 과제와 조직으로서의 연구 과제를 함께 가지고 있다. 그리고 조직으로서의 연구 성과를 개인으로서의 연구에 활용하는 것은 자유로 되어있다." "저기, 그건⋯⋯." 순간, 의미를 몰라 혼란스러워졌다. 그런 나에게 라이네스가 말을 보탰다. "아, 방금 말한 것을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개인으로서의 지갑과 조직으로서의 지갑을 따로 한다는 거지. 조직의 지갑은 공유물이지만 개인의 지갑 속은 남에게 털어놓으면 안 된다고 하면 그렇게 이상하지 않겠지? 나 역시 엘멜로이의 재산과 개인으로서의 사적 재산은 구분하고 있으니까. 아니 글쎄, 의도적으로 엉망으로 하는 경우도 꽤 있지만." "⋯⋯아, 그거라면, 알겠어요. " 이 경우, 연구란 일종의 자산이기도 하다는 뜻이겠지. 왠지 아직은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일단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위화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을 지켜본 것인지,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는 말을 이어 나갔다. "라티오 적으로는, 과거의 연금술사가 무엇을 연구하려고 했는지는 에르고를 붙잡고 나서 추측해 볼 생각이었다. 수중에 자료가 있으면 비교적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당신들과의 접촉으로 에르고의 확보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 다른 방침을 세우게 되었다." 툭툭, 가볍게 바닥을 밟았다. "직접 당시 연구를 들여다보자는 생각이었다. 아틀라스 원에서는 개인의 연구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지만, 각각의 연구가 충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의사영자연산장치 트라이헤르메스에 등록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에르고에 대한 연구는 당시 파라오와의 계약에 따라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카피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 그래서⋯⋯." 드디어 이야기가 돌아왔다. 스승님도 입을 꾹 다물고 작게 중얼거렸다. "⋯⋯확실히 자네와 라이네스의 정보에도 에르고의 신의 루트가 이스칸다르의 여정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있었지. 그렇다면 이스칸달의 신하였던 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와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지리적으로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결국 그 루트를 지닌 신은 사구전신 세트였던 것인데, 그 정보 자체가 이미 다른 의미도 내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와서 갑자기 이스칸달이 떠오른 것 같았지만, 상상 이상으로 필연적인 흐름이었던 것 같다. 왠지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너무나도 긴, 고대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역사의 일부에 지금 자신이 서 있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에르고의 비밀이 정말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있다면 도대체 그 계획은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쌓여온 것인가. 산령법정의 무시키나 방황의 바다의 지즈와의 만남을 통해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던 것들이 압도적인 질량을 가진 채로 나타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럼 다른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들은 무슨 일이지?"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발굴은 조금 전의 조제페와 쿼트 측에 의해 따로 진행되고 있었다." 라티오가 대답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아틀라스 원에서는 개인의 연구 성과는 자기에게만 공개한다. 본부의 의사 영자 연산장치인 트라이헤르메스에 등록은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등록일 뿐, 트라이헤르메스는 인류가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드물지만, 연구 성과가 폐기되지 않고 외부에 남아 유실물(로스트 넘버)이 되는 경우가 있다." " 유실물(로스트 넘버)⋯⋯." 당연한 귀결이다. 죽는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해도 불의의 사태라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 경우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도 그런 케이스다. 물론 이 정도 시설이라면 개인이 아니라 당시 아틀라스 원의 그룹의 행위이지만, 아틀라스 원에서도 완전히 잊힌 일이다." "뭐, 역사에 있어서는 늘 있는 일이죠. 시계탑이라 해도 있을 테니까. 아틀라스 원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지."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다." 그렇게 말한 라티오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원래 에르고에 대한 연구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존재한다고 주목받게 된 것도 이곳의 발굴이 이미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발굴 자체는 개인의 연구와 관련이 없으니 공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또다시 나도 이곳의 발굴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조제페들도 생각지도 못한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었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4 "조금, 오해가 있다." 로그는 말했다. "아틀라스 원에서 결정적으로 금지된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연구의 공개다. 타인의 연구를 탐구하는 것은 반드시 금지된 것은 아니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슈타리오의 두 사람 역시 합류하지 않았겠지. 거기에, 아틀라스 원은 계율 위반에 대해 시계탑의 봉인 지정 집행자만큼의 집행 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어지간히 눈에 띄는 경우, 다른 조직에도 지명 수배 공문(回状)을 보내지만, 그전까지는 유예가 있다." 로그의 입가에 거친 미소가 지어졌다. 비록 죄를 짓더라도 지켜야 할 신념을 가진 자의 모습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5 시온「 나와 타타리의 싸움은, 이것으로 하나의 결말을 맞이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원생「원장 보좌. 서류에 있던 흡혈종의 샘플입니다만, 오늘부로 납품했습니다. 보좌의 장서에 반입합니까?」시온「예.이시스가 아니라 오시리스에 보내세요.」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시온 아케이드 모드 엔딩 대사

*36 덧붙여서 라스트 보스의 이름은 PC판의 ver.B에서 힐끗 나왔다. 힌트는 V시온과 왈라키아. - 타케보우키 일기 2008/10자

*37 드물게 타 협회나 성당교회로부터의 요청으로 연금술사를 빌려주는 경우도 있다.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를 빌리는 데는, 과거 아틀라스원이 발행했던 "계약서"가 필요하다. 일곱 장 밖에 발행되지 않은 이 계약서를 회수하는 것이 아틀라스원의 당면 목적이라고 하던가.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38 홈즈 :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아틀라스원 독립 때에 만들어졌다는 일곱 장의 게약서다. 이 계약서를 가진 자에 대해서만, 아틀라스원은 특례의 협력을 약속한다고 하지. 역대의 원장에게 있어선 머리 아픈 얘기였겠지. 여하튼 선조님이 멋대로 한 약속이다. 서력 2000년까지 네 장 까진 계약서를 회수했다고 하지만, 남은 세 장의 행방은 묘연해 알려지지 않았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설마 거기서 술식에 간섭할 줄이야. 아틀라스 원의 구성은 근본부터 시계탑과는 달라. 그런데 거의 즉흥으로 해석하고 역류까지 해치웠어. 솔직히 마술사의 실력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영역이지만 상식에서 벗어난 건 틀림없군. 대체 자네들은 누구지?" "넵! 플랫 에스카르도스와, 르 시앙이랍니다!" "그러니까, 너! 태평하게 자기소개하지 마! 아니 그보다 내 이름은 그거냐!" 등 뒤에서 또 한 명의 곱슬머리 소년이 고함쳤다. "아니 그치만, 인사는 인간의 기본이라고 교수님이 그랬잖아! 르 시앙의 마력이 없었으면 그런 건 억지로 간섭할 수도 없었고!" "하라고 말 안 했어! 맘대로 남의 마력을 뜯어가서 악용한 건 네 소행이잖아! 내가 협력했던 것처럼 퍼뜨리지 마!"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40 "아아, 그건 인식 부족이야. 방황해는 신대 이전의 마술을 지향하고 있을 뿐이지, 서양마술이라도 사상마술이라도 써. 아틀라스원 유래의 연금술은 조금 사양이 다르지만 말이지. 그런 댁은 시계탑의 마술사던가. 토오사카 린 맞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1 "이건, 사령 부류가 아니에요……!" "……그렇겠지." 예상하고 있었는 듯, 스승님이 끄덕인다. "아틀라스원은, 우리들과 같은 이치로는 신비를 다루지 않는다. 아마도, 이 사역마들은, 세공되어 있긴 해도, 진짜로 뼈겠지. 인산칼슘을 주체로 둔, 단순한 물질이네."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와 만난 적도 있지만 말이네. 그들의 그것은 현대과학과 마술의 믹스같은 거다.』스승님의 말씀의 의미가, 겨우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허나, 반대로 안도하기도 했다.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은 묘지기 출신인데도, 사령이나 유령이 무서워서 참을 수 없다. 그것들의 기척을 느낀 것만으로, 아직도 몸이 움츠러들고, 마음은 얼어붙어버린다. 하지만, 이 상대라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2 "탄겔 씨는⋯ 분명 라티오 씨의 뼈로 만들어졌다고." 이전, 해적섬에서 싸웠을 때 말했었다. 뼈의 거인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98%까지는 그렇지. 하지만 사역마라는 술식은 특별하거든. 아까 엘멜로이 2세도 사역마의 인격이 어떻다고 했잖아. 영혼의 근사도를 감안할 때, 인공지능의 품질은 술식이나 기술의 레벨보다 재료의 레벨에 따라 좌우되는 거지."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기계로 만들어지는 인공지능과는 전혀 다른 생각인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남은 2%의 의미가 더 궁금했다. 지금의 이야기의 흐름으로 볼 때, 그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3 "시온 엘트남, 그건!" "엘멜로이 2세로부터 술식을 빌렸습니다." 그것은, 아틀라스원의 기술이 아니다. 본래 연금술사인 시온이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술식은 필요한 만큼의 마력만 유도할 수 있다면, 그녀 또한 다룰 수 있는 것이었다. 어쨌든, 제대로 된 암시조차 사용할 수 없었던 시절의 엘멜로이 2세——제4차 성배전쟁의 웨이버 벨벳조차도 사용할 수 있었던 술식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장소】 제4권, 제5권의 무대이며 주제가 되기도 한 해저 도서관. 작중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것은 표면상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과는 달리, 프톨레마이오스 1세 시절, 아틀라스원의 분파와 공동으로 건축한 것이다. 즉 아틀라스원조차 망각한 유실물(로스트 넘버). 이 결과, 본래는 의사영자 연산장치 트라이 헤르메스에만 등록되는 연구 성과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는 그대로 남아버렸다. 실제의 유래는 작중에서 말한 대로, 다양한 세력이나 인물의 사혹이 얽혀있긴 했지만, 유적으로서의 희소성·귀중도는 압도적. - 타입문 에이스 VOL.15 동봉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

*45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도 그런 케이스다. 물론 이 정도 시설이라면 개인이 아니라 당시 아틀라스 원의 그룹의 행위이지만, 아틀라스 원에서도 완전히 잊힌 일이다." "뭐, 역사에 있어서는 늘 있는 일이죠. 시계탑이라 해도 있을 테니까. 아틀라스 원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지."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다." 그렇게 말한 라티오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원래 에르고에 대한 연구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존재한다고 주목받게 된 것도 이곳의 발굴이 이미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발굴 자체는 개인의 연구와 관련이 없으니 공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또다시 나도 이곳의 발굴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조제페들도 생각지도 못한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었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6 다 빈치 : 아아, 그렇지. 확실히 물어보고 싶은 건 잔뜩 있어. 그렇다기 보단 생겼어. 프톨레마이오스, 어떻게 이 통신을 연결하는게 가능한거야? / ....다 빈치쨩? 뭔가 이상한게 있어? / 프톨레마이오스 : 칼데아의 통신은 아틀라스원 규격이라고 봤다. 그렇다면 내 도서관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 뿐이다. 그럴 것이 처음 건축할 떄부터 아틀라스원의 손이 닿아있으니까 말이다. / 고르돌프 : 잠깐잠깐! 아틀라스원은 마술협회의 하나라고! 이름 높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무슨 관계라는 거지? / 프톨레마이오스 : 그건 역사의 복잡한 짜임새라고 할 수 있겠지. 표면적인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은 그 말대로, 규모와 질은 월등히 높았지만, 어디까지나 보통의 도서관이었다. 하지만 그 뒷면 ---내가 세운 또 하나의 대도서관은 약간 느낌이 다르다. 이쪽은 수많은 연금술사나 마술사들을 초대해, 당시의 신비에 대해서도 모으도록 했다. 내 보구로써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은, 이 표면과 뒷면 양쪽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 다 빈치 : 그런가. 아틀라스원의 본거지는 이집트였지. 심지어 프톨레마이오스라고 한다면, 신왕조를 만든 파라오야. 아틀라스원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충분하지. / 프톨레마이오스 : 이해가 빨라서 좋군.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서책은 꼭 종이로 된 책의 형태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뭐, 당시의 파라오로써 신비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두어야할 필요가 있던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뭐, 시계탑도 그렇죠? 시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국가와 나름의 관계를 맺고 있으니까. 당대의 아틀라스원은 지금보다 그것이 더 긴밀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비밀주의, 보수주의인 아틀라스원은 시계탑에 비해 국가권력과 협상했던 시기는 적었던 것 같지만, 그 시절은 특별했던 것 같네요." "⋯⋯그보다는 그 파라오가 특별했다." 라티오의 첨언에 스승의 눈썹이 찡그려졌다. 그러자 스승님이 이렇게 물었다. "그것은⋯⋯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입니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8 금방이라도 졸도할 것 같은 표정으로 무지개색 거품을 만지려는 순간, 뒤에서 뻗어 나온 하얀 손이 스승님의 어깨를 잡아당겼다. "함부로 접촉하지 않는 편이 좋다." "라티오?" 뒤를 돌아보니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가 희미하게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다. 여러 방향에서 거품을 관찰하며, 이렇게 속삭였다. "라티오도 처음 보는 현상이지만, 아무래도 시공 거품(時空泡) 같다." "시공 거품? 어이, 그럼 설마, 원격 통신 같은 게 아닌 건가?" "그 말대로다. 거품의 범위에 한정되어 있지만, 물리적으로 이쪽 시공간이 연결된 거지. 원래 공간이란 거품 같은 거라고 들어본 적 없나. 아니면 막 우주(膜宇宙) 이론은?" "최신 과학의, 그 너머인가." 스승님이 으르렁거린다. 자신도 스승님의 강의에서 이름만은 들어본 적이 있었다. 현대마술과에서는 최신 과학의 관점은 새로운 마술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종종 강의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있었다. "분명, 초끈 이론의 일종으로, 우주는 거의 무한한 수의 거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이었지. 하지만 그 이론에서는 양자 레벨의 작은 거품이어야 하는데, 그것을 여기까지 크게 만들었다는 건가." "너희들이 생각하는, 개념상의 시공 거품과는 다르다. 과거 아틀라스원이 달성한 것은, 제한적이지만 그 진동으로 시공간을 깨뜨릴 수 있을 만큼의 물건이다. 옛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는, 매우 일상적으로 사용됐던 것 같다." 살펴보면 무지개색 거품은 주로 스승님들이 있던 구역에 모여 있다. 거품들의 내부에서 표면에 미세한 번개(稲妻)가 여러 번 달렸다. 그 번개가, 정보를 주고받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단순한 통신기기를 만드는 것보다 시공 거품을 이용해 공간을 비틀어 내는 편이, 당시 아틀라스원에게는 더 간단했겠지⋯⋯⋯⋯" 말하는 라티오 자신도, 어쩐지 그 말을 믿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신대(神代)의 마술은 현대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하지만, 비교적 영향이 적었을 아틀라스원에서도 같은 이치가 통하는 것일까. 한순간 침묵해 버린 자신과 스승님에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9 하지만 그런 대화는 요새의 복도를 지나 뒤편으로 나가기 전까지였다. 뒤편 해변에서 우리는 눈을 의심할 만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성채의 그늘에 가려진 해수면에 이상한 물체가 떠다니고 있었다. 물 위에 드러난 것은 3할 정도인데, 거대한 딱정벌레 같은 형태를 하고 있었다. 수중에 잠겨 있는 부분까지 포함하면 폭이 5미터, 전체 길이가 8미터 정도 될까. "...............이것,은?" "아틀라스원의 잠항정입니다." "...............잠항,정?" 할 말을 잃었다. 반응도 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굳어 버렸다. 진지하게, 그런 말을 들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이 정도 크기면 숨기기가 어려워서 요새를 빌렸어요. 여기라면 만에 하나 발견되더라도 이것저것 핑계를 댈 수 있을 것 같아서." 스케일이 큰 건지 작은 건지. 마술이라기보다는 인류와 다른 길을 택한 이형의 과학. 같은 마술협회이면서도 시계탑과는 전혀 겹치지 않는 예지의 결정이 이곳에 있었다. 갑각을 씻어내는 파도를 바라보며 눈가에 깊은 주름을 만들며 스승님이 물었다. "분명 아틀라스원에는 병기의 반출을 금한다, 같은 규율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들의 기준에서 보면, 이건 병기가 아닌 것 같아요. 편리한 공유 도구(툴) 정도라고 하더군요. 뭐, 애초에 외부의 문명 레벨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병기'로 간주하지 않는 것 같긴 하지만요." "과연." 스승님도 그다지 납득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시계탑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아틀라스원은 상식이 어긋나 있는 것 같다. 도대체 어떤 사상의 끝에서 이런 도구를 마련하게 된 것일까. "⋯⋯잠항정이라니, 설마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예에." 질문에 가볍게 카르마그리프는 긍정했다. 심각한 눈으로 바다와 잠수정을 번갈아 쳐다보게 된다. 그리고, "해저 유적⋯⋯." 라고 스승이 중얼거렸다. "발굴단이라고 하셨죠. 그렇다는 것은, 당신들은 알렉산드리아의 해저 유적에 도전하고 있다는 뜻이겠군요." "로드 엘멜로이 2세 상대로는 너무 노골적이었나 보군요." 미소를 짓는 카르마그리프에게 스승은 계속 이어갔다. "90년대에 알렉산드리아 해저에서 클레오파트라의 궁전이 발견된 이후, 일반 고고학에서도 해저 유적은 매우 주목받는 화두가 되었죠. 과거보다 해수면이 훨씬 높아진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많은 유적이 해저에 가라앉아 있다. 현대 과학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역도, 아직." "예, 그렇죠. 우리의 영역에도 알렉산드리아 해저 유적은 닿아 있어요. 이번 합동 발굴단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나는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사막의 나라에 올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해저에 잠수하는 것이 첫 번째 미션이 될 줄이야. 어쨌든 이 상황에서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린 씨와 에르고는⋯.' 일단 메일은 보냈지만, 아직 답장은 오지 않았다. 거대 갑충——아틀라스 잠항정의 상부가 열렸다. "자, 어서어서." "......들어가겠습니다, 스승님." 앞서간 카르마그리프에 이어 나 자신이 그 개구부의 어둠 속으로 뛰어들었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스승님도 마찬가지로 들어왔다. 해치가 닫히고, 갑충의 내부는 이내 기괴한 빛으로 가득 찼다. 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역시 불과 수 분 후, 갑충 모양의 잠항정은 어두운 바다 밑바닥으로 빠르게 가라앉아갔다. 신기하게도 잠 함정 안쪽에서는 해저가 또렷하게 보였다. 오가는 물고기와 해저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인다. 원래라면 태양 빛이 이 정도의 밝기로 비추지 않을 텐데 말이다. "주변 상황은 아틀라스원의 센서가 보완하고 있다고 해요." 카르마그리프가 설명한다. 아무래도 그가 조작하고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잠항정은 자동적으로 해저를 이동하며 스스로 그 전모를 드러내고 있다. 현대 과학의 잠수정조차도 이렇게 생생하게 실시간으로 전방을 관찰하는 기술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닐까. 해저 풍경을 바라보며 카르마그리프가 말을 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0 우리들은 제2층에 거점을 만들고 있었다. 수정의 숲에 마치 비눗방울처럼 반투명한 원개(円蓋)가 솟아올라 있다. 손가락으로 만지기만 해도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지만, 찔러도 그 부분만 늘어날 뿐이고, 어느 정도 이상으로 늘리려고 하면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아무래도 잠항정과 마찬가지로 아틀라스 원의 도구(툴)인 것 같다. 외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동시에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텐트. 설명에 따르면, 이쪽의 시야만 확보하고 텐트 자체는 완전히 투명화해——주변 풍경에 녹아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텐트 안에는 다섯 명이 있었다. 스승과 나 외에, 라티오, 로그, 라이네스, 의 총 다섯 명이다. 막 구출된 로그는 천 위에 누워 있다. 나머지 인원은 2층에 만들어진 또 다른 거점에 모여 있을 것이다. (중략) 아직도 피곤함이 얼굴에 배어 있었다. 그런데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은 라티오가 놓아준 주사로 인한 것일까. 아틀라스 원이라면 현대 과학을 크게 상회하는 부활제를 준비할 수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1 다 빈치 : 우선, 기초부터. 우리 범인류사의 『북유럽 신화』에 관한 얘기야. 다른 지역 신대와 마찬가지로, 북유럽에도 신들과 거인 등의 많은 신비가 존재했어. 하지만 기원전 1000년─── 즉, 현재에서 약 3000년쯤 이전. 신대 북유럽이라는 현실(텍스처)은, 카틀라 산 분화로 말미암은 라그나로크로 인해 신들과 거인종 째로 사라졌어. 환상종이든 뭐든 싸그리 말이야. 덤으로 말하자면, 신화 대부분과 전승까지 날아갔어. / 고르돌프 : 그렇게, 여겨지지. 마술사 사이의 통설에서는. / 마슈 : 라그나로크…… 신들의 황혼, 북유럽의 신대종언 최종전쟁이죠? / 고르돌프 : 그래. 악신 로키의 준동은 이윽고 크나큰 대재앙을 초래하여, 화염영역 무스펠헤임에서 화염의 거인종 무스펠이 나타나지. 카틀라 산의 대규모 분화의 정체가, 바로 이거다. 대신 오딘은 멸망의 늑대 펜리르에게 잡아먹혔으며, 신들과 거인종의 격돌로 많은 신들이 멸망했고, 무스펠헤임의 지배자인 화염의 거인왕, 수르트의 "화염의 검"에 의해 대지가 불타버렸다고 하지. / 다 빈치 : 맞아 맞아. 그래서, 신들과 거인이 사라진 북유럽에는─── / 마슈 : 인류의 시대가 도래했다…… 많은 신비를 잃고서, 문명이 급속히 발전해갔다…… / 포우 : 포우포. 포우포 포우폿후. / 다 빈치 : 뭐, 그렇게 되지. 세계를 뒤덮는 현실(텍스처)째, 신대 북유럽은 지상에서 사라졌다……이게 범인류사 마술사들의 관측이야. 역사적 기록과는 살짝 달라서, 카틀라 산의 대규모 분화는 서력 930년이 가장 오래됐고, 기원전 1000년에는 일절 기록이 없지만 말이야. / 고르돌프 : 텍스처 째로 지표에서 사라졌다면 그렇겠지. 사가와 에다 등의 북유럽 신화 전설군이, 단편적으로만 남은 것도, 이런 소실 등의 영향이라는 게 통설이야. / 뫼니에르 : 통설 좋아하시네요 소장님. / 고르돌프 : 뭐, 뭐가 잘못인데! 많은 권위자가 지지한 학설이다! 시계탑 고고학과(메르아스테아)에선 상식이었단 말이야! / 포우 : 포포우, 포우. / 다 빈치 : 실제로 어떻게 된 건지는 불명이야. 범인류사에선, 신대 북유럽의 전모를 파악하지 못 했기에, 단편을 이어, 당시의 구체적 상황과 신앙을 어렴풋이 추측할 수밖에 없거든. ……뭐, 크든 작든 그게 그거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다 빈치 : 거인종이라면 대부분 신대의 존재야. 마술사라도, 화석이나 뼈는 둘째치고 실물을 볼 기회는 거의 없지. 신비가 짙게 남은 지역에서는 생존자가 위협이 되어, 각 시대의 영웅에게 쓰러지곤 하지만, 본래는 이렇게 조우할 존재가 아니야. 너희가 레이시프트해온 일곱 시대에도, 결국 고대 거인종을 보는 일은 없었지? 이른바 21세기 현대에서는, 말이야! / 홈즈 : 그건───요툰 종일 걸세. 신대, 북유럽 세계는 아홉 영역으로 구성되었네. 그 중 둘…… 빙동영역 니블헤임과 화염영역 무스펠헤임, 이들의 충돌로 녹은 서리가, 있었다더군. 서리는 독의 강이 되어, 그 독은 무스펠헤임의 열에 닿아 거인이 되었네. 이것이 북유럽 신화 원초의 거인종, 유미르일세. 그리고, 유미르의 육체에서 발생한 수많은 거인종이 서리 거인(요툰)이라 불리었네. 그야말로, 신들의 시대에 태어난 거인이지. 요툰 종은 때로는 북유럽 신들과 엮여, 새로운 신과 거인을 낳았다더군. 요툰 종의 생존자는 이윽고 신화에서 영락하여, 후세 전승의 트롤로 바뀌었다고 하네만─── 뭐, 자네들이 조우한 건 트롤이 아닐세. 틀림없이 요툰 종이야. / 다 빈치 : ……. ……. / 마슈 : ……. ……. / 포우 : 포오오오우…… / 홈즈, 혹시 거인종을 알고 있었어? / 홈즈 : 핫핫하. 나는, 셜록 홈즈니까 말이야. 어떤 영기로 있든 "아는 자"이고 말고. 자기소개는 해두었을 터이네만. ……이건 농담일세. 내가 아틀라스원에서 얻은 것은 페이퍼 문만이 아닐세. / 마슈 : 트라이헤르메스군요! / 홈즈 : 그렇네. 의사영자연산장치 트라이헤르메스에 나는 손을 댔지. 그때, 거인종에 관한 비밀 데이터를 열람했을 뿐일세. / 그렇군, 홈즈 욘석아 / 홈즈 : 핫핫하. / 뫼니에르 : 웃음이 나와……? / 다 빈치 : 핫핫하는 무슨. 맞아. 아는 게 있으면 나한테도 팍팍 알려줘야지! 너만 치사하잖아, 더해서, 공동체의 지식 공유가 중요하단 건 알잖아─! / 홈즈 : 고려해 둠세. 다름 아닌 다 빈치의 말이라면. 허나───좀 더 정보가 필요하군. 잃어버린 거인종이 활보하는 북유럽 이문대(로스트벨트)? 아니, 그게 다일 리가 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더해서 「신들의 신부」이기는 하나, 북유럽 신들은 모두 사랑의 쟁탈전 단계였고, 결국 누구에게도 시집가지 못 하던 중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 모두 죽고 말았다 (스카디를 지키면서). 스카디가 바라던 상대는 오딘이었을 것으로 예상되나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입으로 확언하지는 않는다. 신대, 특히 라그나로크 초기의 상세에 관해서는 쓸쓸한 듯이 미소지을 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4 "오오, 굉장한데! 보기만 해도 알겠어, 모두들 일류 마술사로군! 내 궁정 마술사를 자칭했던 생 제르맹 녀석보다도 실력이 위로 보이는걸! 아아…… 아니, 그 녀석은 사기꾼으로 밖에 안 보이니까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 지도 모르겠지만……." 가볍게 자신과 연관된 정보를 말하기 시작한 세이버를 보고, 몇 명의 마술사는 한 순간 그를 서번트가 아니라 노상 연예인 같은 건가 하고 의심했다. 티네의 부하들은 그것이 영령이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심각한 발언에 눈이 동그래지고, 한자는 배를 부여잡고 즐거운 듯이 웃고 있다. 한편, 그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관들은, 쓴웃음을 지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엘멜로이 교실의 학생들은, 몇 명인가는 농담이겠지 하고 눈썹을 찡그리고, 몇 명인가는 진지하게 그 정체에 대해 떠들고 있다. "생 제르맹이라고 한 건가?" "그렇다면, 루이 15세……?" "아니, 알렉산더 대왕일지도……." "라코치 가문……?" "의외로 시바의 여왕……." 제멋대로 예측을 말하는 일부 젊은이들을 보더니, 세이버는 서쪽 숲의 상황이 잘 보이는 위치로 말을 움직이면서 낄낄 웃었다. "잠깐 잠깐 잠깐, 생 제르맹! 얼마나 절조 없는 거냐고 그 녀석!? 그야 불로장생이니 뭐니 했었고, 이 마을에 평범하게 돌아다니는 『자동차』라는 걸 내 시대에 평범하게 몰고 다녔지만, 마술사라는 건 평범하게 그런 평범하지 않은 짓을 하는 건가?" "생 제르맹 백작은 아틀라스원의 탈주자나 뭐 그런 건가……? 쓸데없는 정보가 늘었군……." 안경을 낀 거한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세이버는 어깨를 으쓱거린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5 카마 : ……. ……. 수, 상, 해, 요───! 누가 봐도 대놓고 수상해요! 당신, 진짜로 관제실에 있던 그 푼수인가요? 시온이라는 이름을 한 여자는 아틀라스원의 일개 마술사. 저처럼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가변 타입이 아니었을 텐데요! / 시온 : 시각 조작, 육체개조, 다른 몸으로 환승…… 평균적인 아틀라스원의 마술사라도 모습을 바꾸는 방법은 백 가지 이상 생각나요. 저는 저이며 딱히 모습을 바꾼 기억은 없지만, 당신의 그 발언은 단락적입니다. 그리고 반론하겠습니다. 수상한 건 당신입니다, 카마. (플레이어) 씨는 많은 영령과 계약했을 텐데, 왜 당신만 여기에 있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외주부는 변함없이 고요(静謐)했다. 관 건너편에는 옅은 빛에 비친 푸른 해저가 들여다보인다. 그리고 대리석과 비슷한 재질의 테이블에 두 인물이 마주 앉아 있었다. 한쪽은 금발 벽안에 아름다운, 시계탑 현대마술과의 차기 후계자였다. "제3층에 진입한 지 4시간. 슬슬 연락이 와도 좋을 때입니다만." 손에 든 디바이스를 들어 올리며 라이네스가 말했다.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통하는 연락용 단말이었다. 테이블 건너편에는, 건장한 장한이 같은 재질의 의자에 앉아 있었다. 로그 쿨드리스 하이람. 라티오의 아버지인 아틀라스원의 상급 교관이었다. (중략)"그럼, 하나 전의 이야기로 돌아가도 될까요." "무슨 일이지." "당신이 말씀하셨죠.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그리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인상론이긴 하지만, 당신들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은 음모에 능숙하지 않다고." "아아, 확실히 말했다.." "그렇다면, 저 또한, 당신의 소감을 듣고 싶어서요.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와 음모의 관계에 대해서." "⋯⋯과연." 로그가 건장한 팔을 교차했다(팔짱을 끼었다). 장한의 앞에는 향긋한 향을 풍기는 홍차가 놓여 있다. 한 모금 그것을 마시고, 음미하는 듯이 간격을 두고, 다시 입을 연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 우리에게도 권력욕은 있고, 속세와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내부에서의 경쟁에 구애된다. 서로의 연구의 정체를 몰라도, 아틀라스원 내에서의 지위가 연구의 리소스를 좌우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건 일반적인 정치나, 시계탑에서 벌어지는 음모와는 제법 다르겠지." 다르다고 로그도 인정했다. "고속 사고와 분할 사고를 통해, 시간의 밀도를 높여온 우리에게 있어서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의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 이건 우회(迂遠)하게 되기 쉬운 음모와는 상성이 나빠. 음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종적 이익과 그 음모의 과정에서 낭비한 리소스를, 항상 천칭에 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들에게 있어, 오래 끄는 음모는 효율이 나쁘다는 거군요. 뭐, 시계탑에서도 플랫쯤은 비슷한 말을 할 것 같긴 하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7 라이네스는 쓴웃음을 지었다. 가성비라고 하면 현대적으로 느껴지지만, 결국 효율과 자원은 마술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지표다. 이 경우 코스트는 수작을 거는 쪽(仕掛ける側)의 정신적 부담도 포함된다. 요컨대, 시계탑에서 음모를 특기로 하는 타입은 타인을 속이는 것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세수나 양치질 같은 일상적 행위로 해내는 인간이다. ‘⋯⋯반대로 말하면, 나처럼 무심코 즐겨버리는 인간도 역시 최적은 아니겠지만.’ 생각하며 찻잔을 기울인다. 비워진 컵에, 옆에서 손이 천천히 새로운 한 잔을 부었다. 수은제(水銀状)의 물체로 만들어진 메이드가, 테이블 옆에 서 있었다. 엘멜로이 가문의 지상 예장인 월령수액(볼루먼・하이드라저럼)의 변화된 모습이었다. (중략) "로그 쿨드리스 하이람. 어째서, 당신은 이번에 합동발굴조사단을 초청한 겁니까?" "무슨 뜻이지." 변함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로그는 찻잔을 기울였다. 그의 목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라이네스가 말을 이었다. "아틀라스원과 시계탑의 합동발굴조사단. 확실히 이것은 센세이셔널합니다. 게다가 불러들인 마술사는 고고학과의 군주이기까지. 음, 이름 높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조사라면, 이 조합은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아요. 하지만, 아틀라스원만으로도 충분⋯⋯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조사할 수 있었겠죠. 그런데, 다른 마술협회와 협력하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신은 이 멤버를 모았다. 그것은 이 멤버를 모으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목적이었기 때문이 아닙니까?" "⋯⋯⋯이상한 말을 하는군. 모으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도 없겠지." "물론이죠. 그래서, 이 경우, 멤버를 모으는 것이, 또 다른 커다란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라이네스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를 들어⋯. 당신이 불러들인 합동 발굴단의 멤버가, 아들인 사이파를 살해한 용의자가 아니냐, 라던가." 로그의 눈동자에, 순간 위험한 빛이 스쳐 지나가는 듯 보였다. 이내 장한은 입꼬리가 일그러트렸다. "대담한 가설이군." "시계탑의 마술사는, 자신의 혈연과 제자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의외로 이런 동기가 성립합니다. 아틀라스원은 다릅니까?" 라이네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눈앞에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범인은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표정에서는 그것을 경계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음모를 다루는 시계탑의 마술사로서 그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또 다른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해저에 세워진 연금술사의 유적조차, 그녀의 존재 방식을 해치지 못한다고 외치듯 말이다. "⋯⋯⋯과연, 시계탑이라는 것은 모두 이런 것인가? 그렇게까지 항상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전장인 건가?" "어떨까요." 라며, 라이네스도 웃었다.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지만, 확실히 독을 품고 있는 미소였다. 조금, 로그는 몸을 움츠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8 "어이 바보. 아직도 끌고 있는 거야?" 어떻게든 말리려고, 조제페가 매달리듯 말한다. 그런 뚱보에게 카르마그리프가 어리둥절(茫洋)하게 물었다. "쿼트 씨는, 그렇게나 사이파 씨와 교류가 있었나요?" "뭐, 그렇게까지 시간을 함께 보낸 것은 아니지만, 우리 같은 경우는요."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에게 있어, 교우는 시간이 아니야. 서로가 연금술사라면, 더더욱이다." 쿼트가 단호하게 말했다. 카르마그리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그건 말이 돼요(道理だ). 여러분의 고속 사고는 서로에게, 각자가 살아온 세월을 시뮬레이션해 주니까." 참으로, 신기한 교류였다. 마치 격투가가 단시간의 시합으로 대전 상대가 쌓아온 세월을 알게 되는 것처럼,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은 작은 행동과 말 한마디로 서로의 인격도 성질도 환경도 알아버린다. 그렇다면 그들은 순식간에 막역한 친구가 되거나, 혹은 결별이라는 결과에까지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카르마그리프는 한숨을 내쉬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9 "아틀라스원의 본질은 정보다. 그래서 고도의 도구나 병기일수록 자연스레 정보를 수집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사람이든 기계든, 아틀라스원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것에 내재된 본능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그러고 보니 스승님께서 강의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앞으로 10년으로, 많은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다. 그중에는 냉장고나 세탁기와 같은 '어째서 이런 것까지'라는 물건도 포함될 것이다. 언뜻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회가 보다 원활한 진화를 추구하는 이상, 모든 행동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빨아들이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는 이야기였다. 마술은 과거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지만, 현대 마술에서는 이러한 사회 상황에 따른 정보 밀도의 변화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는 말로 강의는 마무리되었다. 아틀라스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0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수정 밀림 속을 세 사람이 함께 달리는 중이었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지속할 수 없는 속도였다. 단거리 달리기의 주자가, 1킬로미터에 가까운 허들 경주를 전력 질주하는 것과 같다. 마술사는 '강화'를 통해,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는 인체의 한계를 넘은 효율화한 신체 운용을 통해 이를 가능케 하고 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1 그건 그렇겠지. 진정한 마술사라면, 자신의 목숨 따위보다, 지금 처음으로 배알하는 신대의 신비에 사로잡혀도 당연한 일이다. 아까 전의 고속신언이 한 예시다. 현대의 마술은 어찌 해도, 몇 개인가의 형식에 묶여버린다. 마력을 흘릴 뿐인 1공정(싱글 액션), 1소절(원 카운트)에서 10소절(텐 카운트)의 간이의식까지, 이러한 형식에 따라 행사되는 마술의 심도는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토우코의 룬 마술도, 그러한 준비를 앞서 끝내두었을 뿐, 오히려 수고는 더 들고 있겠지. 하지만, 신대의 마술은 그런 제약을 간단히 뛰어넘는다. 단 한 마디로 현현하는 마술의 심도는, 세계를 속이는 간이의식(텐 카운트)에도 이를 정도다. 그렇기에, 토우코가 기동한 대량의 룬도, 단 한 마디로 페이커는 파각했다. 마술로서의 심도가 다른 이상, 술식의 정도나 경도의 비교도 없이, 모순되는 현상은 덧씌워져 버린 것이다. 오라비나 그레이가, 저 마안수집열차(레일 체펠린)에서 붙었을 때도, 한번도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제대로 발휘시키지 못한 채로, 억누른 것이니까ㅡㅡ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62 네 대의 전기톱이 으르렁거리며 확실하게 스젠을 추적해 온다. 그래서 마력을 마술식에 통과시키는 것, 그것만으로는 마력을 통과시킬 수 없다. (だから、 魔力を魔術式に通すという、 ただそれだけのことがさせてもらえない。) 즉, 궁합이 안 맞는다. (이거 ------ 이라고) 스젠은 습격자를 마술사, 혹은 마법사라고 생각했다. 이 둘 중 어느 쪽이든 지금의 스젠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아. 신대(神代)의 마법을 수련한 그녀와 현대의 마술사로는 그 정확도의 차원이 다르다. 종이비행기와 최신형 제트기를 비교하는 것과 같아서 어떻게 해도 패배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연금술사는 다르다. 그들은 애초에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마술을 행사하지 않는다. 물론, 스젠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다르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 장점을 살릴 수 없다. 할 수 없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3 "떠돌이 연금술사네요......!" 짧게, 라이더 슈트의 정체를, 스젠은 말했다. 드물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사상 마술사들은 대부분 나선관에 소속되어 있지만, 나선관 밖에서도 배울 수 있는 서양 마술사들과 시계탑의 관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디까지나 마술 협회의 총본산으로서 현대에 배우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 준비되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떠돌이 마술사 따위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아틀라스원과 연금술사의 관계는 그 반대다. 본질적으로 아틀라스원을 발상지로 하는 연금술은 거의 모두 아틀라스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 연금술의 실체는 대부분 엄격히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 무기류는 깊은 창고 밖으로 반출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극히 예외적으로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아틀라스원의 분파를 원류로 하는 떠돌이 연금술사가 존재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고 여겨졌다. 설마 그런 희귀종과 이런 곳에서 조우할 줄이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4 그런 식으로, 멜빈은 값을 매긴다. 좋든 나쁘든, 시계탑은 과학에 대해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시계탑이 다루는 마술은 기본적으로 과거의 것이고, 과학이야말로 현재의 인류를 지탱하는 근간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결국 시계탑의 마술사란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쓸모없는 일인지 싫을 정도로 잘 알고 있는 것이 출발점인 셈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5 빽빽한 수정의 가지와 그 사각지대를 주의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제2층과는, 역시나 달랐다. 수정의 나무 같은 형태 자체는 변함없지만,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압력이 다르다. "본질적으로는 2층과 같은 정보 매체이겠지만, 아무래도 환경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비유하자면, 어떤 메뚜기가 개체군 밀도에 따라 상변이를 일으켜, 몸의 크기나 공격성까지 변화하는 것과 비슷한 것일까." "상변이, 인가요." "곤충에 많이 있는 생태이지. 가문의 특성으로 보아 아틀라스 원의 기술은 생물과 과학을 근접시킨 곳에 있는지도 모르겠어." 왠지 알겠다. 단순히 수정이 나무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에 따른 생명과 유사한 것을 나는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6 "하지만 나는 이 세상을 좋아해. 현실이 엉망진창이라 해도 일단 태어난 것은 축복받아야 할 것이야. 이 전화기 기술도 낭비가 많고 자원 낭비는 무시할 수 없지만, 현대에 적응한 사상 자체는 칭찬받아야 하고, 사랑받아야 한다.“ "그렇군요, 시계탑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건 방랑해의 생각인가요?" "반은 내 생각, 반은 방랑해만의 생각일까요?" 지즈의 대답에 멜빈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법과 과학의 관계. 시계탑에서 보면 과학은 일종의 타락이지만, 방황하는 바다는 그렇게 보지 않는 모양이다. (------ 어쩌면 무관심, 일까). (중략) 반면, 방황하는 바다의 시야에는 아직 과학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싫어할 만큼의 가치를 아직 과학이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방황하는 바다의 생각일 것이다. "지즈 씨는 방황의 바다에서도 보존의 문이었죠. 과학도 보존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어이쿠, 그런 교리에 대해서는 좀 더 친해진 다음에 얘기해볼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7 『문명에 의한 마술의 진보,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서력 이전의 신비───신대의 마술만을 마술로 인정한다』 그게 방황의 바다의 절대원칙이라고 합니다. 런던의 시계탑과는 상반되는 이념이네요. / 홈즈 : 그렇지. 마술의 진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 뜻은 인류의 소비문명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네. 방황의 바다는 현재 인류사회와는 어울릴 수 없는 마술동. 그렇기에, 문을 굳건히 닫아, 새로운 문하는 셀 정도밖에 없다고 하네만…… / 고르돌프 : 훗. 곰팡내 나는 마술에만 집착하는 노친네들의 소굴이란 거다. 뭐, 일 년에 한 번만 문을 열어, 재능 있는 자를 불러들인다고는 한다만. 시계탑에서도 방황의 바다까지 도달한 자는 셀 정도밖에 없어. 알겠나? 아틀라스원 족속들하고는 다른 의미로 비밀주의자 집단이란 거다, 방황의 바다 족속들이. 그 내막도 전모도 분명치 않지. 왜냐하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후후' 지즈의 입술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무시키 녀석이라면 한 번 주먹을 부딪혔으니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하겠지. 하지만 방황해는 그래도 마술 협회 중 하나니까. 시계탑과는 견해가 다르더라도 신비의 쇠퇴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현대에 와서 귀중한 재능과 인재를 너무 낭비하고 싶지는 않아." “------ 그렇군요.” 눈썹을 찡그린 스승님을 향해 지즈 씨가 자신의 앞의 의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래서 포기했는지 스승님은 모자를 벗고 자리에 앉았다. 자신들은 서 있는 채로 그 뒤로 이동해 확인 후, 지즈는 말을 꺼냈다. "그러니 좀 더 평화적인 방법으로 서로의 소원을 들어주는 건 어떨까?" "좋은 제안이군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걸 보면 이미 계획이 있으신 것 같네요." "응, 일단은." 두 사람은 즐겁게 웃으며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예를 들어, 도박이라든가." "도박?!" 무심결에 무심코 나온 소리를 용서해 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입을 꾹 다물어도 스승님은 진지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9 시계탑에 가까운 인물이었으며, 아틀라스원이나 방황의 바다와도 예외적으로 교류를 행해, 서로간의 연구를 발전시켰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70 고르돌프 : 음. 기본적으론 밖으로 나오지 않는 족속들이지만, 로드 쯤 되면 최저한의 연락을 나눴다나 보더군. 사람의 마음이 없는 병기공, 기술공 집단이지만, 뭘, 잘 이용하면 쓸 만한 족속들이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마른 쪽에서 조제페를 타일러 주었다. 이쪽도 특이한 모습이었다. 조제페와 대조적으로 마른 체형인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머리 색깔이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보라색 등 오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저는 쿼트 이슈타리오 아즈반입니다." 마른 오색 머리가 짧게 자기소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카르마그리프가 바로 옆으로 다가와 설명을 덧붙인다. "쿼트 군은 저와 함께 개인전을 열기도 하는 그래피티 아트를 중심으로 한 현대미술가이기도 해요." "카르마그리프 씨와 그래피티 아트⋯⋯?" "이런 겁니다." 근처 벽에 쿼트가 손을 뻗었다. 스윽, 하고 몇 번이나 유적지 벽을 어루만졌다. 그것만으로 생생한 색채의 그림이 나타났다. 원색으로 칠해진, 지극히 추상적인 그림이었지만, 석양이 지는 알렉산드리아의 풍경이었다. 간결하게 칠해져 있었기에 더더욱, 그 색채에는 가슴에 와닿는 무언가가 있었다. 다시 한번 어루만지자, 거짓말처럼 그림은 사라졌다. "귀중한 유적을 더럽힐 수는 없으니."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2 과학 만능의 세상에서 유일하게 '마술사'로서 성립된 조직이 바로 아틀라스院(원)이다. 마술의 원천인 마나가 소실되고 고대 마술계통은 모조리 쇠퇴하였으나,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는 애시당초 마나를 소비하지 않는 과학적인 마술계통에 속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은자로서 살아가고 있다. 서구 재벌이 지배하는 세계를 방관하고 있던 그들이었으나, 성배를 손에 넣어 비원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 게이머즈 2010년 4월호의 내용

*73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들은 마술회로가 부족하고, 마력에 의지한 활동을 해 오지 아니한 자들이다. 마력에 의지하지 않은(정확하게는 "의지할 수 없었다"지만) 그들은 마력 고갈 이후에도 마술의 사도로 탐구를 계속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차세대 아이가 탄생하지 않았고 고참의 연금술사들의 자기 결사가 계속된 아틀라스원은 마술 고갈에 관계없이 멸망하고 있다. 아틀라스 학원에는 더 이상 사람의 호문클루스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 아틀라스는 호문클루스를 주조 한 후 병사하고 동굴에 마지막 작품만 남게 되었다. 연금술사들이 사라지고 미지의 기술 체계로 만들어진 연구 시설만 이어지는 지하 도시는 마치 거대한 묘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74 시아림 엘트남 아틀라시아 [인명] 라니의 스승. 라니를 주조한 최후의 연금술사. 라니를 달에 보내버린 후 병사했다.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로서 자기의 연구에 몰두해있었지만 최후에는 "인간으로서" 라니를 만들어 영면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75 2010년대 중반 이후, 주로 중화 자본과 서구재벌 자본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클론 제조와 매매의 문제가 수시로 이슈가 되고 있다. 그것은 현대판 노예무역이라고도 할 만한 규모로 행해지고 있으며, 클론 상품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비밀리에 유럽, 아시아, 북미를 중심으로 한 여러 선진국들에 계속 상품으로 수출되고 있다. 2000년대의 병기 수출 루트처럼 복잡화된 그 루트는, 수십개의 나라를 경유해 거래의 신원을 은폐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당국은 클론 제조·매매의 네트워크을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다. 거래 증거를 잡는 것조차 뜻대로 안 된다는 것이 실정이다. 본지(本誌)는, 독자적인 취재를 한 결과, 이집트 공화국에서 클론 매매를 행하는 국제 신디케이트의 총본산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 중동부터 인도 북부, 그리고 극동 지역에 걸쳐 점재한 해방전선(레지스탕스) 세력과, 유럽 및 인도·북미를 중심으로 환대서양·태평양을 망라하는 서구재벌 동맹의 항쟁의 공백 지대라고 부르기에 딱 맞는 장소가, 이집트 공화국부터 비아프라 연방를 잇는 아프리카 벨트4다. 신디케이드는 이 아프리카 벨트에 세력의 줌심지를 뒀으며, 주로 북아프리카의 이집트에 모이는 “상품”은, 아프리카 벨트의 남서쪽으로 내려가서, 비아프라 연방으로부터 “수출”된다. 그 후, 신원을 숨기면서 복잡한 루트를 경유해 세계 각국의 구입자가 있는 곳으로 운반된다, 라는 데까지는 판명되었다. 애초에 비아프라 연방이 신디케이드의 괴뢰정권에 지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비아프라 연방은 NERO에 참가하지도 않은 데다가, 자원 채국권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에, NERO로서도 군사력을 행사할 대의명분을 갖고 있지 않다. 국제 연합이 실질적으로 그 효력을 잃은 지금, 인도적(人道的)인 입장 때문에 비아프라 연방을 공격할 수는 없다는 것이 현 상태이다. 무엇보다, 비아프라 연방은 2030년대의 현대에서, 네트워크로 접속하는 걸 거부하고 있는 전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국가들 중 하나이다. 사실상, 국경에서부터 밀입국해서 조사하는 수 밖에 없다. 본지는, 엄중한 정보 통제가 깔려 있는 비아프라 연방에서의 취재는 단념하고, “상품”의 집하 센터라고도 해야할 이집트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계속했다. 그 결과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거대한 클론 마켓의 공급처 중, 그 대부분이 아프리카 대륙 안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 내의 유력한 구입자 중에서, 너무나 기묘한 조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이름은 아틀라스 사원이었다. 2016년에 건국된 아프리카 동남부의 소국가. 신디케이트에 의해 세워진 괴뢰정권이라는 국제적인 지적이 있다. /[ 현대의 비경 아틀라스 사원 ] 아틀라스 사원의 기원은 굉장히 오래 되었다. 자신들을 「마술의 시조」라 부르는 이단의 과학자 집합체 조직이나, 옛날엔 연금술사들의 조직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역사의 어둠 속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독특한 교의에 따라 자신들은 -- 결코 바깥 세계와 교류하려 하지 않는다.  그 아틀라스 사원의 주변에서는 시커먼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구체적으론, 대량의 클론을 구입해 아틀라스 사원이 소유한 시설 안에서 기르면서, 여러가지 인체 개조를 행하고 있다, 같은 식의 소문이다. 한술 더 떠서, “상품”에 유전자 레벨로 여러가지 요구를 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아틀라스 사원이 클론 매매에 손을 대기 시작한 건 2021년. 매년 100명씩 “상품”을 구입하며, 최근에 들어선 그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다. 다음에 소개할 것은 본지의 잠입 취재에 의해 촬영된 아틀라스 사원 시설 내의 사진이다. 시설 안의 마룻바닥에 아무렇게나 드러누운 소녀는, 속옷조차 안 입은 채, 수치심조차 안 느껴지는 텅 빈 눈동자로 기자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으로 판단해 본다면 인도계의 어린이로 추측되나, 이집트 신디케이트의 클론 매매의 네트워크가 전세계로 뻗쳐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사진이다. 클론 마켓의 전모를 파헤치는 것은 어려우나, 본지는 아틀라스 사원의 매매 기록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 그들이 구입하고 있는 “상품”의 특수성을 눈치 챘다. 아틀라스 사원은, 그들이 마술회로라 부르는 일종의 소질을 유전자 레벨로 삽입시킨 “상품”를 여럿 구입하고 있다. 또한, 매매 기록의 단편은, 아틀라스 사원에 제공하기 위한 클론 제조 공장이 아프리카 대륙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시사하고 있다. - 페이트 더 팩트의 내용

*76 나스 : 아틀라스 원이 만든 호문쿨루스입니다. 아틀라스에는 호문쿨루스를 만드는 기술은 있습니다만 소재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최후의 존재가 되는군요. -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인터뷰의 내용

*77 [이 싸움에 왜 참가했어?] / 라니:.....거대한 작업(마그누스.오브스)의 일환을, 저는 교육받았습니다. / ["거대한 작업" 이란게 뭐야?] / 라니:고결한 존재로 태어난 영혼은 우주로 올라가는데, 불완전한 그릇인 육체를 땅에 버리고 갑니다. 그 주춧돌이 되는 일을 "거대한 작업(마그누스.오브스)" 라고.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는, 그 탄생으로부터 인류를 자멸로부터 보호하는 미래를 시뮬레이트하고 있었습니다. 이 싸움도 그 일환이라고, 저를 가르치신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 페이트 엑스트라의 내용

*78 그녀가 라니에게 「달에 가세요」라고 명한 것은 자신들을 포함한 인류에 있어서 육체를 버리는 일이 되는 전뇌세계에서 인류존속의 가능성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는 다른 마술사들과 달리 "생명체로서 고차원 단계로의 진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아틀라스의 최우선 사항은 "멸망의 미래를 회피한다"는 것 하나. 요는 길게 살아남는다면 종으로서 모습이 바뀌거나 퇴행해도 상관없다는 사고방식으로 그녀도 그 사상을 간직해가고 있겠지. .... 그 1단으로 「문셀이 감당할 수 없는 괴물이라면 자신과 함께 소각하세요」라고 하는 냉혹한 명령도 남겼다. EXTRA에서는 라니에게 「사부」라고 불려진 느낌이 있지만 미안 잊어줘. 또 시아림에는 출산시 죽어서 이별한 쌍둥이 누나가 있다던가 없다던가.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79 월희 디자인의 아오코. 우주전함계이다. 과연 비머(beamer). 그녀는 마법사로서 EXTRA 세계에서도 아자아자 현역에 미칩니다. 너무하네 이 자매. 동인판 디자인의 토우코. 보물무덤계이다. 그녀는 아틀라스 원 집단의 마술사로서 EXTRA 세계에서도 아자아자 현역에 미칩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80 Dr.로만 「참고로 레이시프트의 중추를 이루는 소환・환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전 소장님. 그 이론을 실현시키기 위한 의사전자연산기……요는 슈퍼컴퓨터라는 거야. 이걸 제공해 준 게 아틀라스원. 이처럼 실로 많은 재능이 집결해서, 이 미션이 행해져. 나 같은 평범한 의사가 입회해도 별 도움은 되지 않지만, 부르신다면 가야지. 수다에 어울려 줘서 고마워. ***씨. 진정되면 의무실에 찾아와 줘. 그때엔 맛있는 케이크정돈 대접 할 테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마슈 : 여기가 아틀라스원의 중심부─── 지하인데 하늘이 있어요, 마스터! / 베디비어 : 하나의 마을 정도 되는 공간…… 지하에 이 정도로 광대한 공동을 만들다니…… 확실히 이곳은 학원인 듯 하군요. 인간에게 필요한 것, 생활에 필요한 것이 갖추어져 있어요. 여기라면 학도들의 마음도 건강하겠지요. 저 하늘이 진짜가 아닌, 만들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 홈즈 : 그리고, 중심에 있는 저 오벨리스크가 아틀라스원 최대의 기록매체, 의사영자연산기 트라이 헤르메스. 칼데아에 보내진 영자연산기 트리스 메기스토스의 기본이 된 오리지널, 이란 거지. / 저게……오리지널……? / 홈즈 : 그렇다마다. 칼데아에 있는 것은 저것의 카피에 지나지 않아. 저것은 현자의 돌이라고도 불리는 포토닉 결정. 지금 지구상의 과학으론 생성할 수 없는 오파츠다. 그럼. 액세스권은 이미 회수해 두었다. 원래 같으면 스탭을 부를 참이다만…… 보시는 대로, 이곳은 완전히 무인의 폐허다. 미안하지만 무단으로 사용하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영자연산기 트리스메기스토스. 아틀라스원에 있다는 의자영자연산기 헤르메스의 차세대 기계. 마술협회의 일개 부문과 아틀라스원의 기술제공으로 인해 완성된 영자컴퓨터. 트리스메기스토스 덕분에 마스터는 어떤 시대라 해도 [영자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입증되어, 과거로의 간섭이 가능케 된다. 최신형이기 때문에 전뇌세계 이외의 현실세계로도 혼의 전송, 재계산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영자라고 하고 있지만, 마술개념으로 만들어진 양자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 문라이트 로스트룸 마테리얼의 내용

*83 마슈 : ……네. 하지만, 어째서 스탭은 부재인 걸까요. 모래에 묻혀 있다고는 해도, 기재는 모두 정상기동 하고 있는데 / 홈즈 : 그건 명백하다. 이곳은 2016년의 아틀라스원. 즉, 자네들의 시대의 것이니까 말이야. / 마슈 : 저희 시대의 아틀라스원…… ! 그러고 보면 다 빈치 씨가 말했었어요. 시대가 다른 이집트령 중에, 더더욱 시대가 다른 이물이 있다, 라고. 그건 여기 얘기였던 거로군요! / 홈즈 : 그렇다마다. 마술사들은 타버렸지만, 아틀라스원 그 자체는 소멸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홈즈 : 흐음.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지탱한 거인이 있잖나? 그 이름이 아틀라스. 그 아틀라스와 같이 받아들인 것일지도 모르지. 애초에 아틀라스 산에 있으니까 아틀라스원, 이라는 심플한 네이밍이었다고 한다.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의 발단은 이집트 신화 마술사의 원조, 여신 이시스의 흐름에 있다. 특이점에 따라 이집트령에 나타난 것은, 그 원인에 의한 것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홈즈 : 아틀라스원의 원장에겐 엘트남이라는 칭호가 부여된다. 이곳에 오기 전에 플레이트를 봤지. 그곳에는 제피아 엘트남이라는 표기가 있었다. 그가 최후의 원장이었던 거겠지. 후계자는 있었던 모양이지만, 이름은 기록되어있지 않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마슈 : 다음으로 이집트의 아틀라스원. 이쪽은 연금술을 단련하는 자들의 학사입니다. 제6특이점에서의 이야기입니다만, 저희도 한 번, 그 중추까지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는 쉽고, 나오기는 힘든 거인의 움막. 지하 깊이 펼쳐진 묘지와도 같은 학술동이었습니다. 아틀라스에서 탄생한 기술은 바깥 세상에 가지고 가선 안 된다는 절대원칙이 있지만, 칼데아 초대 소장께선 "아틀라스의 계약서"로써, 그 원칙을 면제받았습니다. 이리하여, 아틀라스원의 기술제공을 받아 완성한 것이 칼데아스이며, 기증받은 특급 마술예장이 허수관측기 페이퍼 문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시온 : 네. 칼데아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기 전까지지만요. 아틀라스원의 심장부인 의사영자연산기 트라이헤르메스. 그 자매기에 해당하는 트리스메기스토스의 개발에는, 아틀라스원 원장인 아버지에게서 제게 양도되었습니다. 인간을 과거로, 아니, 특이점으로 보내는 기술로, 저는 페이퍼 문의 허수잠항을 제공했지만, 칼데아 전 소장 마리스빌리 씨께, 더욱 확실한 수단, 육체를 영자화하여 전송하는 접근법…… 레이시프트 술식을 도리어 제안받았습니다. 이건 저희 아틀라스원이 진행하던 『미래예측』에 가까운 것이며, 더욱 능동적인 접근법이었죠. 신중하지 못 한 제안이긴 했지만, 마술사가 자기 오의를 드러내는 건 상당한 각오죠. 하물며 시계탑 12군주(로드) 중 하나, 아니무스피어 가가 아틀라스 측에 기술제공을 하다니, 다른 군주(로드)가 알면 전쟁감이에요. 아니무스피어 가 단절까지 있을 법하죠.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마리스빌리 전 소장님께선 행동했습니다. 저희 아틀라스원은 마리스빌리 씨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칼데아의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뭐, 사전에 아니무스피어의 선택을 눈치 챈 군주(로드)가 없었으니, 사후승낙이었지만요. 그 후로는 여러분께서 아시는 대로죠. 저희는 트리스메기스토스를 제공했고, 칼데아는 칼데아스를 완성했으며, 인리계속보장기관 칼데아는 본격적으로, 그 사명을 다 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이후의 칼데아 활동은 여러분 쪽이 더 자세히 아실 겁니다. 저희(아틀라스원)는 기술제공을 했을 뿐이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아나운스 : 전산실로부터 긴급 보고~. 전산실로부터 긴급 보고~. 네-에, 이쪽 혼자서 보더의 전 기능을 총괄하고 있는 다빈치쨩☆ 해안까지 앞으로 2000미터 정도 남았지만, 그 전에 트러블 발생이야. 전방에 대량 영기 반응을 감지. 칼데아를 덮쳐온 그 용병이다. 그 수는―――――뭐어, 실제로 육안으로 보려무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 마슈 : 큭……! 칼데아를 습격한 검은 병사……! / 고르돌프 : 어, 어찌 되먹은 숫자냐 이런 젠장! 일개 사단은 있어보인다고!? / 포우 : 포우, 포――――――――우! / 해안선을 뒤덮어서――――― / 아나운스 : 보더에선 그 포위를 돌파할 수 없어~. 이대로 돌입하면 확실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지! 홈즈, 핸들을 서둘러 오른쪽으로! 배는 포기하고, 일단 다른 관측 기지를 목표로 삼자! / 홈즈 : 그 제안은 각하다, 다빈치. 아메리카 기지로부터 반응이 없어. 소나엔 "아무것도 없다". 너도 그게 보일 텐데. 이 남극에 있는 한 우리들에게 승리는 없어. 칼데아를 점거한 부대에게 따라잡히면 끝이다. 단 한 가지의 생존 루트는 저 인파를 돌파하는 거다. 뭘 어찌해도 "바다"로 나가는 것뿐. / 고르돌프 : 이판사판이잖나, 그만두지 못하겠냐 바보들이! 저걸 돌파하는 건 불가능하잖아!? 가령 바다로 나간다 한들 배는 이미 점거당해 있어! 이런 허술한 트럭, 곧바로 돌입당해져서 전원 몰살당하는 게 정해져 있잖냐! / 홈즈 : 그렇단 모양이다, 미스터 구다오. 자넨 어찌 생각하지? / 셜록 홈즈라 하면 모험이죠 / 홈즈 : 아아, 그 말대로고 말고! 이건 모험이다. 그것도 특출난 모험이지. 허나, 저 역겹기 그지없는 사람 사냥의 군대를 돌파한다는, 그런 재미없는 모험이 아니야. 이건 인류 첫 마술 항행. 달세계 여행, 지저세계 여행, 시간 여행――――― 그 어느 것과도 다른 위대한 시험이다. 있다고 정의되어지지 않으면 이 세계는 성립되지 않는, 그렇다 해서 우리들로선 접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영역. 즉, 마이너스의 세계로 보내는 도전이다. / 고르돌프 : 뭐……뭐라고? 어이, 그건 설마――――― / 홈즈 : 다빈치, 페이퍼 문의 사용 허가를. 아틀라스 원으로부터 사용 허가는 나오지 않았으나, 난 그걸 사용하는 법을 숙지하고 있지. 뭐니뭐니해도 그들의 본거지에서 직접, 그 극비 메뉴얼을 훔쳐봤으니까 말이야. / 아나운스 : 아틀라스 원에서의 트라이헤르메스인가. 탐정이란 녀석은 어떤 때라도 부지런하네에. 하지만 실제로 성공률은 어느 정도? 저 군대와 싸우는 것보다 생존률은 위이려나? / 홈즈 : 성공률은 3할 이하. 덤으로 어디에 나갈지도 모르지. "여기서 살아남는다"는 것 뿐이면, 다른 수단을 취하는 편이 훨씬 더 나을 거야. 허나, 이 앞을 생각한다면 이쪽을 추천하네. 이후, 우리들이 저 녀석들과 싸우기 위해서. / 아나운스 : ―――――알았다. 허수관측기 · 페이퍼 문, 전개. 쉐도우 보더 외부 장갑에 윤리술식 전개. 실수공간에 있어서 존재증명, 착탈. 미래예측 · 20초 후에 경계면을 가설증명. 시공마찰감압 0.6초간으로 완화. ―――――긴급공정, 전부 양호. 됐다고, 홈즈! 처녀항해로 출발이다! 그리고 콕피트 내부의 제군! 일순 영혼이 빠져나갈 테지만, 뭘, 대단한 건 아니야! 단순한 유체이탈이니까! "아, 나 떠있어? 그보다 눈앞에 있는 거 내 몸?" 그런 일이 되자마자, 서둘러 몸으로 손을 뻗어 붙잡으면 목숨은 건질 수 있을 거야! / 고르돌프 : 그런 억지스런 설명이 있나―――――? 한 번 죽은 거잖나―――――! / 포우 : 포우포우. 응, 포-우. / 마슈 : 마스터……! 상황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만, 정말 괜찮은 걸까요……!? / 괜찮고 말고 / 아나운스 : 응, 실로 너다워! 그럼 사양않고 시작하지. 지금부터 행해지는 건 칼데아 초기에 상정되었지만, 그 어려움, 위험성으로 인해 폐기된 사상간섭수단. 마스터를 영자 분해해, 수치로서 시간대에 출력하는 레이시프트와는 정반대인 어프로치의 공간이동법. 이 세계의 틈새로 들어가, 현실로부터 완전히 소실하는 "시간의 바다"에 잠기는 행위다. ……칼데아를 습격한 적.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 크리프타. 마슈가 말하는 대로, 상황은 전혀 모르겠어. 허나, 그들은 틀림없이 우리들의 적이다. 칼데아를 멸망시킨 인류의 위협이다. 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린 더한 금기에 손을 뻗도록 하지. 고생해서 되찾은 미래를, 정체 모를 신참한테 도로아미타불이 되도록 둘까 보냐. 우선 이 궁지를 빠져나간다. 반격은 그 뒤다. 자아, 가자 마스터 구다오. 이게 우리들의 새로운 무기, 새로운 여로――――― 쉐도우 보더, 현실퇴거. 허수잠항―――――제로세일, 감행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그건 그렇고 텐션이 여러모로 들떠있는 시온씨말인데요 영령과 서번트가 성립하는 페이트 세계관에선 제피아가 흡혈종과 얽혀있지만 27조가 아니고 시온도 그 영향으로 흡혈종(흡혈귀,사도가 아니다)이 되어있지만 거기에 따른 마이너스는 없습니다 (정신도 안정되어있고,자기를 싫어하지도 않는다) 제피아가 발광하지않았기에 원장(아틀라시아)도 쭉 그 인채로 남아있고 자손들중 가장 재능있는 시온을 딸로써 데려다 키웠다는 경위입니다 아버지한테 과보호 당해서 시온은 "긍정적이고,씩씩함.그리고 아버지를 꼭 닮은 민폐성"을 가지고 성장했습니다. 아틀라스원에서 진짜 친구가 없는건 월희 세계하고 다르진않지만 "뭐어,언젠가 친구정돈 생기겠지!"라는 포지티브 씽킹으로 연구에 몰두하는 재녀였습니다. - 타케보우키 일기 2018년 11월 24일자

*90 시온 : 다 아는 걸 질문하는 게 당신 버릇이구나, 셜록. 의무야? 안 그러면 죽거나 그래? 그래 좋아, 그 꼼꼼함을 봐서, 나도 뻔히 아는 설명을 해주도록 할까! 앤서 그 1. 『지구 백지화를 면한 건, 방황의 바다에 있었기 때문이다』 방황의 바다는 항상 지구의 텍스처 틈새에서 떠다니는 특이점 같은 곳. 지구가 백지화의 파도에 휩싸여도, 방황의 바다라면 그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앤서 그 2. 『방황의 바다에 있던 건, 이 미래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트라이헤르메스는 칼데아스와 마찬가지로, 지구상의 수많은 정보를 수집, 구분, 기록합니다. 그야말로 『존재하기만 할 뿐인 정보의 바다』죠. 연금술사(저희) 쪽에서 본다면 생명의 기원이라 할 수 있죠. 저는 아버지 몰래, 그런 극상의 바다로 유유자적 수영을 갔는데, 그때, 『경위도 방법도 불명이지만, 현재 조건 하에서는 2018년에 지구가 소멸한다』 그런 계산을 내렸어요. 위기도 위기, 대박 위기죠. 저는 아버지께 제 미래예측을 보고했어요. 무슨 수가 없냐고요. 하지만 그 연극광 노답 부친은…… 아뇨, 위대하신 원장님(아틀라시아)께선 이리 말씀하셨습니다. 『인류의 종말 따윈 매일 보고 있지. 그 정도 문제로 내 시간을 잡아먹지 말아다오. 애당초, 그건 네가 네 의지로 조우한 문제지. 그 해결을 남한테 떠밀 거니, 귀여운 시온?』 아틀라스원의 인재부족을 통감한 순간이었습니다. 하나같이 다, 『자기가 본 세계의 종말』을 해결하는 데 벅찼거든요! 그리고 덤으로 앤서 3. 이리하여 저는 결의했습니다. 『그래, 방황의 바다로 가자』고. 저는 제작중이던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파츠를 거인기(헤르메스)로 환장해서, 방황의 바다의 문을 두들겼습니다. 자신의 안전과, 듬직한 협력자들을 손에 넣는, 일석이조 플랜이죠. 제 계산대로라면, 칼데아는 결국 폐관합니다. 『침략자 X』한테 칼데아는 최중요 안건이거든요. 인류의 종언에는 축적형과 돌발형이 있습니다. 수많은 종언은 축적형……절차를 밟으며, 천천히 끝나가는 유형이죠. 이쪽은 세계 각지의 지도자들이 상황을 잘 파악하고서, 수를 써가며 붕괴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한편, 돌발형은 교통사고 같은 유형. 이건 어떤 현자라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일격으로 모조리 끝장내는』 계열의 종언을 상대로, 레이시프트는 유일한 대항책이었습니다. 이번 지구 백지화……우주의 침략이라는 반칙에 대항하려면 레이시프트밖에 없었죠. 그리고…… 이만큼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운 침략자가, 레이시프트를 할 줄 아는 칼데아를 내버려 둘 리가 없죠. 저라면 첫 수로 칼데아를 박살낼 거예요. 아뇨, 칼데아를 박살내지 않는 한 침략이 시작되지 않죠. / 마슈 : …………. / 시온 : 미안해요, 방금 말은 괜한 소감이었네요. 화제를 되돌릴게요. 저는 운 좋게도 대책을 세울 입장을 얻었지만, 너무나도 무력했습니다. 상대의 정체도, 그 수단도 불명이잖아요. 그래서─── 제게 가능한 건 『여러분을 믿는 것』뿐이었습니다. 침략자는 칼데아가 최대의 위협이라 판단했다. 그렇다면, 칼데아는 그걸 증명하겠죠. 여러분께서 반드시 살아남으리라. 지구가 어떻게 되든 포기하지 않으리라. 반드시, 기필코 다시 일어서리라. 그렇다면, 제가 할 일은 간단명료하죠. 여러분께 새로운 기지를 제공한다. 제2의 칼데아를 준비하여, 여러분을 기다린다. 그게 바로 『2017년의 제』가 내린 유일한 해답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여기까지 도달하셨습니다. 이상, 증명 종료. 경청, 감사합니다. / 우릴…… 믿고, 기다렸다─── / 다 빈치 : 그렇게 말해 주니까 쑥스럽긴 한데. 고마워, 시온. 저번의 내 입장으로 말하자면,『그런 건 미리 상담해!』겠지만. / 시온 : 아니─, 그건 아냐 아냐! 나, 낯 가리거든! 그리고 미래예측을 당사자들한테 말하면, / 다 빈치 : 큰 흐름이 바뀌어서, 다른 대응이 필요해진다, 맞지? / 시온 : 네. 재계산에도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 경우,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았죠. 저는 이게 최선이라 판단했습니다. / 다 빈치 : 응. 넌 그거면 충분해. 그래도───이 꼴은 어떻게 된 걸까. 방황의 바다 쪽 마술사가 한 명도 없어. 그 사람들은 지구 백지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 그런데 왜, 너랑 캡틴만 있니? / 시온 : 그건 그 사람들이 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구 백지화』를 자기 문제로 간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오히려 아버지보다 질이 나쁘지. 그 사람들한테 서력 이후의 인류는 망하거나 말거나 취급이거든. 지구 백지화가 시작되고서, 크립터의 승리선언이 나왔을 때 일입니다. 『종언은 너희 손으로 피할 문제다. 우리는 이미, 인류 문명에 관심이 없다. 이 현상을 일으킨 자의 사상에는 이해를 표한다만. 하지만, 어찌 되었든 우리의 이상은 아니지』 방황의 바다 마술사들은 그러면서 떠났습니다. 『칼데아 마술사를 부르는 건 허가하지. 방황의 바다도, 여기까지라면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모쪼록 우리 공방에 접근하지 말도록. 운명을 보장할 수 없어진다』고도 했죠. 여기는 애초에 방황의 바다 현관 쯤이고, 각자 다른 신대회귀 공방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것도, 지금은 저 『석문』에 막혀 있지만요. / 홈즈 : 흠. 방황의 바다 분들께선 서력 이후의 인류사를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가. 그래도, 우리는 그럴 수도 없는 노릇. 방황의 바다 마술은 신대의 마술. 그 힘은 미지수지. 어떻게든 저 석문을 열고 협력을─── 고르돌프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 : ───시온.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 아틀라스원에서 온 자. 제 손으로 파멸의 운명(루트)를 더듬은 자여. 2017년 방황해를 사용하는 조건. "새로이 발행하는 여덟 장째 아틀라스의 계약서를 대가로 백지화된 지구의 가상 시간 1년 만큼 방황해 체재를 허가한다───" 곧 네가 제시한 기한이 된다. 이 미래에 변경은 없는가? / 시온 : 네. 중단(컷)도 수정(리테이크)도 없음. 계약내용은 그대로 가 주세요. 방황해 분들께선 부디 이대로 칼데아를 지켜봐 주시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다 빈치 : 아아, 그렇지. 확실히 물어보고 싶은 건 잔뜩 있어. 그렇다기 보단 생겼어. 프톨레마이오스, 어떻게 이 통신을 연결하는게 가능한거야? / ....다 빈치쨩? 뭔가 이상한게 있어? / 프톨레마이오스 : 칼데아의 통신은 아틀라스원 규격이라고 봤다. 그렇다면 내 도서관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 뿐이다. 그럴 것이 처음 건축할 떄부터 아틀라스원의 손이 닿아있으니까 말이다. / 고르돌프 : 잠깐잠깐! 아틀라스원은 마술협회의 하나라고! 이름 높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무슨 관계라는 거지? / 프톨레마이오스 : 그건 역사의 복잡한 짜임새라고 할 수 있겠지. 표면적인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은 그 말대로, 규모와 질은 월등히 높았지만, 어디까지나 보통의 도서관이었다. 하지만 그 뒷면 ---내가 세운 또 하나의 대도서관은 약간 느낌이 다르다. 이쪽은 수많은 연금술사나 마술사들을 초대해, 당시의 신비에 대해서도 모으도록 했다. 내 보구로써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은, 이 표면과 뒷면 양쪽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 다 빈치 : 그런가. 아틀라스원의 본거지는 이집트였지. 심지어 프톨레마이오스라고 한다면, 신왕조를 만든 파라오야. 아틀라스원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충분하지. / 프톨레마이오스 : 이해가 빨라서 좋군.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서책은 꼭 종이로 된 책의 형태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뭐, 당시의 파라오로써 신비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두어야할 필요가 있던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그 점을 고려하고 대답하지. 여기서 있었던 건 단순히 케케묵은 계약이야." "계약?" "내가 원장이 되기 훨씬 전에 이루어진 계약이지. 아아, 기왕 돌아왔으니, 그래. ――내부 사정에 관해 좀 더 설명해볼까." 제피아는 눈길을 스승님에게로 움직였다. "명색이 로드란 입장이지 않나. 아틀라스의 계약서는 당연히 알고 있겠지?" "세계에 일곱 장 뿌려졌다는 계약서 말이오?" "맞아, 일곱 장의 계약서야. 이 계약을 발동한 대상에게 아틀라스 원은 반드시 협력해야만 하네." 제피아가 담담하게 말했다. 나야 마술의 속사정에는 어둡지만 매우 중대한 이야기라는 건 알겠다. 아틀라스 원이 꼭 따라야 하는 일곱 장의 계약서. 예를 들어 아틀라스 원이라는 말을 시계탑으로 치환하면 그 효력이 어느 정도 사태를 일으킬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스승님외에 만난 로드라면 3대 귀족인 로드 밸류엘레타가 있지만, 그 수준의 인물이 계약에 따라 협력한다면 세계에 얼마나 큰 자취를 남길까. 라이네스가 말하지 않았던가. ――아틀라스의 뚜껑을 뜯지 마라. 세계를 일곱 번 멸할거다. 스승님이 한 박자 띄우고 말을 꺼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소. 닥터 하트리스가 관계되어 있나··· ···?" "흠. 닥터 하트리스라." 제피아가 근처 책상 위로 손가락을 뻗쳤다. 수정이 뭔가에 울려서 '쨍' 하고 딱딱한 소리를 냈다. 아름다우면서 왠지 쓸쓸한 소리였다. "확실히, 나는 그 사내와 거래했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94 딱 한 가지, 내게도 짚이는 게 있었다. "……그럼, 저희가 마을에 돌아왔을 때, 사람이 없어졌던 건." "로고스 리액트의 오작동에 말려들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겠지." (중략) 스승님의 말에 침을 삼켰다. 인류를 멸망시키기에 충분하다는 병기의 오작동. 그렇다면 그 현상이 마을 하나로 그친 편이 요행인 게 아닐까? "……그래서, 당신은 홀로 이 마을을 지켜보고 있던 거겠죠." 스승님은 제피아에게 고했다. "어?" 무심코 얼빠진 소리를 지른 나를 신경쓰지 않고 스승님은 더욱 말했다. "어쩌면 혼자서 세계를 지켰던 겁니다. 그러고말고요. 당신은 제피아라는 개인의 연금술사이기 전에, 그리고 강대한 사도이기 전에, 아틀라스 원의 원장이니까요. 어떻습니까? 여기까지 다그치면 추인하셔도 계약을 어긴 것은 안 되지 않을지?" "……좋은데, 로드 엘멜로이 2세. 자네는 정말로 재밌어." 제피아는 눈을 감은 채로 큭큭 어깨를 들썩거렸다. "자네의 짐작대로 계약에 따라 아틀라스 원은 로고스 리액트를 대여했네. 아서 왕이 부활할 때까지라는 계약 기간이 끝나거나 달성이 불가능해질 때까지는 감시는 가능해도 손은 댈 수 없어. 설호 오작동이 일어났다고 해도 마찬가지야." 아아, 이것도 와이더닛이다. 어째서 그가 이래야만 했는가. 어째서 이 마을에서 그저 홀로 기다려야만 했는가. 인과의 실을 더듬어가면 필연적으로 당도하는 끝. 하지만 그렇다면 이상하다. 역시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 그런 짓을? 딱히 로고스 리액트를 지켜보는 건 계약이 아니지 않아요?" 무심코 나도 묻고 말았다. 무시당해도 어쩔 수 없다고 여겼지만 제피아는 정중히 대답했다. "자네의 스승이 말했잖은가. 그것이 아틀라스 원의 의무이기 때문이네. 우리는 인류를 유지한다는 의무를 자기 자신에게 부화했네. 가능한 한 멀리까지, 가능한 한 저 너머까지. 바로 그 목적을 위해서 우리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들은 몇천 년씩이나 자기 자신을 바쳐왔어." "이번 경우, 우리가 손을 댈 수 있다면 계약 달성이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했을 때지. (중략) 그때까지는…… 그렇지. 대략 웨일스 땅의 절반가량은 같은 재난이 덮쳤을 거야. 내 감시는 정확하게 그 타이밍을 지켜보기 위한 거지." - 로드 엘밀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95 그 즉시, 로고스 리액트에게 이변이 발생했다. "어――?!" 촤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여성의 몸은 내 눈앞에서 허물어졌다. 모래였다. 붉은 모래였다. 기이하리만큼 시선을 끄는 강렬한 붉은 모래로 로고스 리액트의 육체가 곧장 변환된 것이다. 그 변화는 소녀 한 명에 그치지 않고 떨어져 있던 벨사크와 일루미아, 수정의 해골 병사들까지도 단숨에 모래로 변해 무너졌다. 심지어 그 양은 묘지를 거지반 삼킬 만큼 막대한 양으로 부풀어 올랐다. "이건…… 설마, 아틀라스 원에서 말하는 현자의 돌의 적화변질인가……!" 스승님의 신음이 바로 어느 이름을 내뱉었다. "제길(Fuck), 로고스 리액트는 그런 병기냐!" "무슨, 뜻인가요." "본래 현자의 돌은 아틀라스 원의 연구성과 중 하나야! 거의 무한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궁극의 기록매체이자 지고의 서책! 로고스 리액트는 그것 자체가 현자의 돌의 특정 상태로 이루어져서…… 필시 기록이 계속되는 한, 한없이 증식할 수 있어……! 아아, 그래서 그 마을의 사람들은 사라진 거야! 스스로 죽음을 알고자 하던 로고스 리액트에 처음으로 말려들었어! 인류를 구해야 할 존재가 세계를 멸망시키기에 충분하다는 말은 이런 뜻이냐!" 붉은 모래. 붉은 사막.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진홍의 세계가 번져간다. "로고스 리액트는 자기 성능을 처음으로 자각했지. 자기 자신으로 만들어낸 이 가상연산세계 따위 금방 가득 메울 걸. 장시간 접촉하다간 우리조차도 정보의 바다에 분해될 수 있어. 그리되면, 다음은……" 다음은 현실이라는 뜻인가. 아마 제피아가 틀어막으려던 것도 이거다. 세계 젙부가 붉은 모래로 바뀌고 마는 것을 막고자 그는 그 마을에 줄곧 체류하고 있었으리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96 1400년 경 : 제피아, 아틀라스원의 원장으로 취임. 이후,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