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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 | 키르케 |
성별 | 여성 |
신장 , 체중 | 165cm , 45kg |
성우 | 아카네야 히미카 |
속성 | 중립 중용 |
패러미터 | 근력 : D, 내구 : D, 민첩 : A, 마력 : C, 행운 : B, 보구 : C |
소유한 보구 | 금단의 광연 |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 진지작성 : B, 도구작성 : A |
보유 특수능력 | 고속신언 : B, 독의 식찬 : A, 출항의 조언 : A |
*1 각주예시
*2 매의 날개는 옷이지만, 마술회로가 닿는 신체의 일부이기도 하다. /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등장한다. 아이아이에 섬에 사는 신화에 이름 높은 마녀. 여신 헤카테의 계보를 잇는 달과 사랑을 담당하는 반인반신. 다양한 효과와 변이를 선보이는 마법약의 조합이 특기인 이과계 여자. 섬에 방문한 인간 남자를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지만, 지루해지기 시작하면 사자나 늑대, 돼지 같은 동물로 바꿔버린다. 오빠는 아이에테스(메데이아의 아버지, 콜키스 왕). 여동생은 파시파에(아스테리오스의 어머니, 크레타 왕 미노스의 아내). / 좋아하는 것:자신을 의지해주는, 단점이 있는 인간 남성. 보리죽 "큐케온"을 대접한다. / 싫어하는 것:남성에게 미움받거나 일방적으로 지켜지는 것. 호메로스도 칭송했던 자랑스러운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어느 순간부터 짧게 잘라버린 것은, 그녀가 뼈아픈 실연을 경험하고부터. / 해신 글라우코스에게 연애 상담을 제의받았을 때, 글라우코스를 향한 짝사랑을 거절당하자 질투가 심해져, (글라우코스의) 짝사랑 상대였던 처녀 스킬라를 괴물로 바꿔버렸다. 이 스킬라는 훗날 오디세우스의 여섯 부하를 먹었다. 영웅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의 귀환 도중에 아이아이에 섬에 들러 키르케의 독이 든 보리죽을 대접받았으나, 헤르메스의 가호를 받고 있었기에 그 마법을 이겨냈으며, 그것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다. 오디세우스가 떠날 때는 여행의 고난을 피할 수 있는 유용한 조언을 그에게 해주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3 "이 모습으로 있는 건 건 복잡한 기분이야. 이 긴 머리도, 소녀 같아서...진정되질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1차 영기재림 대사
*4 시바의 여왕 : 키르케씨는 솔직하지 않네요오. 1탤런트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요? 그런, 뭐라고 해야 할까, 나이와 세월의 힘이라고나 할까……. / 키르케 : 시시시시끄럽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오디세우스? 글쎄, 몰라. 완전히 기억에 없는걸. 그런 어리석고, 오만하고, 거짓말만 쏟아내는, 고칠 약도 없는 사내놈따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마이룸 대사
*6 "가면 되잖아!? 날 두고 어디에든 말야! ...아니, 미안. 저... 데려가주라? 응?" / (인연 레벨 4) "뭐든지 할 거고, 참을 수 있어. 같이 있어준다면야. 그러니까, 떠나지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마이룸 대사
*7 "자아, 아-앙. 이 큐케온을 먹어봐. …… 하? 마스터가 나에게 먹여주고 싶어……? 에에에에에?! 농담이지?! …… 어, 어쩔 수 없네. 한 번만이야. 아, 아---앙……" / "이 보리죽, 큐케온은 말이야, 약도 되고 독도 되는, 신의 음식이야! 후훗." / "성배라... 이룰 수 없는 소원이야말로, 이 마녀 키르케라는 존재를 만들어냈다, 고 한다면 넌 비웃으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마이룸 대사
*8 이지적이면서도 그 언동은 마녀답게 어딘가 초연하다. 정성스레 손님들을 대접하는 걸 좋아한다. 누구를 상대로 해도 겁내지 않고, 소탈한 태도로 접하지만, 한편으로는 꼽아보자면 내향적이고 독점욕이 강하다. 밀어붙이는 상대에게 약하고, 떠밀려가기 쉬운 편. 짧은 기간이라면 무해하지만, 친목을 깊이 다지면 점차 거리를 좁혀오며 묵직한 애정을 드러낸다. 사랑하다 거부당한 상대는 수도 없이 많으나, 스스로 이별을 바란 상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영웅 오디세우스만을 제외하고. 남성의 험담을 하지 않고, 최대한 감싸며 호의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래도 꼭 말해야 할 때는 마술을 대담하게 행사한다. 여성을 상대로는 기본적으로 무미건조하며 무관심. 이름조차 기억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래도 상담을 하면 객관적이고 예리한 견해를 들려주므로, 도리어 상대하기 편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죽이 맞는 일부 여성에게만 이따금 푸념을 흘리기도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 마스터에게 보이는 태도 : 자신이 서번트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 충성심에 마스터의 성별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마술의 업과 지식을 의지하면 안도와 기쁨을 느끼며, 정성스레 돌봐준다. 인연이 깊어지면 머뭇거리면서도 사랑과 자유를 요구하기 시작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0 메데이아 릴리 : ...도도나의 참나무님이 옹이구멍으로 바닷바람을 울려퍼트려 말씀하시고 계세요. 언젠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먼바다에서 배를 저어와 그 몸 깊숙이 닻을 내린다고요. / 키르케 : ...뭣... 신탁인가. 예언의 힘을 가진 나무라고 했던가, 웃기고 있네. 신의 뜻을 속삭이는 메아리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상관없고... 정말 그렇게 되도록 빌도록 해! 신탁에는 완전 동의하니까 말이야. 너에게도 좀 더 알맞은 남자가 있을거야. 확실히 영웅의 자질은 있지만, 저런 되먹지 못한 남자는ㅡ / 메데이아 릴리 : 숙모님...? 신탁은 숙모님에게 내려진 거에요. / 키르케 : 후에엣? ...자, 잠깐, 너, 멋대로 사람의 미래를ㅡ? / 메데이아 릴리 : 숙모님이 잊을수없는 단 한명의 영웅이 이 아이아이에섬을 찾아온다고. 그렇게 참나무님은 말씀하시고 계세요 / 키르케 : ...그만둬. 대마녀라고. 농담하지마. 나는 여신 헤카테의 사도라고? 제우스신에게 휘둘리는 일따위 전혀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옛날 먼 옛날(원스 어폰 어 타임). 그 섬에는 매우 강한 힘을 지닌 마녀가 있었습니다. / 마녀 : 뭐든 가능하단다. 사람을 꾸미거나, 사람을 변신시키고, 돈을 만들며, 조언도 해 주고, 무슨 예언도 하지. 내게 불가능한 건 아무것도 없어. / 이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섬에서 홀로 살아도 살아가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뭐, 살아가는 데에 지장이 없더라도, 마음이 적적하기는 했습니다. 모래사장을 거닐 때, 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볼 때, 식사를 할 때, 밤에 잠들 때, 그 마음에 희미하게나마 사람을 고파하는 마음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마녀는 마녀였습니다. 마녀이므로, 고작 쓸쓸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마녀를 아는 이들은 모두 그리 생각하였으며, 마녀 본인도 그렇게 여겼습니다. 이는 아주 사소한, 그러나 충분히 치명적인 오류였지만 말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얼마 후. 마녀가 사는 섬에, 한 선박이 표류해 왔습니다. 그 배의 전사들은 긴긴 전쟁을 마치고, 간신히 귀로에 접어든 참이었습니다. / 마녀 : ───강철과도 같구나, 너는. / 마녀는 첫 눈에, 그 배의 선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전사들과 똑같이 만들어 주자. 그런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옛날 먼 옛날(원스 어폰 어 타임). ───남자는, 철과도 같았습니다. 굳건한 의지, 강인한 혼. 신을 사랑하며, 사랑받은 영웅. 오랜 세월에 걸친 전쟁을 종국시켜, 귀국에 접어든 전사. / ……피폐했습니다. 전쟁으로 피폐했습니다. 사고로 피폐해졌습니다. 죽이는 것에 지쳤습니다. 이는 남자의 부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너무나 오랜 전쟁은, 혼을 상처입힌 겁니다. / 마녀 : 그렇담, 동물이 되면 그만 아니겠니. /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아만 갈 뿐이라면야. 짐승으로 사는 건 참으로 즐거울 겁니다. 단 한 명. 그 남자만큼은, 이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 남자 : ───돌아가야만 해. 돌아가고 싶은 것이 아닌. 돌아갸아만 한다. / 남자의 말에, 마녀가 반박하였습니다. / 마녀 : 돌아갈 필요가 어디에 있니? 여기에는 네가 바라는 모든 게 있을 텐데. / 남자 : 없어. 여기에는, 페넬로페가 없단 말이야. / 마녀는 말문을 잃었습니다. 이 남자는, 하필이면. 고작 여자 한 명을 위해서.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서까지, 돌아가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 마녀 : ───안 돼. 못 보내줘, 가만 보내줄 것 같아. / 아마, 난생 처음으로 느낀 집착일 겁니다. 이 남자를 갖고 싶다, 이 남자를 꾸며주고 싶다. 어딘가 일그러진 소유욕. 그런 의미로 보면, 마녀는 과연 마녀였습니다. ……그저 함께 있고 싶다. 그리 바라면 되었을 텐데 말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함께 지낸 세월도, 풍부한 음식도, 남자의 뜻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 남자 : ───돌아갈게. / 마녀 : ───못 보내. / 수도 없이 되풀이된 문답. / 마녀 : 돌아가서 뭘 하겠다고 그러니? 네가 사랑하는 여자는, 지금쯤 다른 이와 맺어졌을 거야. / 남자 : 그건……문제가 못 돼. 괴롭겠지만, 그건 상관 없어. 나는, 내 이기적인 사랑을 위해 고향으로 가려는 거야. 축복이 없더러도. 후회만이 남더라도. 우리에게는 돌아갈 곳이 있으며, 그리로 가기 위해서라면 목숨조차 아깝지 않아. / 끝 없는 평행선. 마녀가 먼저 포기한 것인지. 혹은 남자가 뿌리친 것인지. 언쟁, 격앙, 어쩌면 욕을 주고받았을 가능성까지. 어찌 되었든 간에, 둘의 관계는 끝을 맞이하였습니다. 마녀는 부탁을 받아, 이 너머의 지혜를 주었으며─── 그럼에도, 가장 소중한 그 한 마디는 끝내 말하지 못 한 채. 핏빛처럼 붉은 하늘. 말 없이 떠나는 남자. 이를 배웅하는 마녀는, 가슴을 아리는 고통과 함께 눈물을 뚝 흘렸습니다. / 마녀 : ───대체 왜. 대체, 왜 떠나는 거냐고오. /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람의 마음마저 손에 넣는 게 가능하던 마녀는 결국.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만큼은, 손에 넣지 못 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 남자는 영웅으로서. 여자는 마녀로서. 신화에 새겨져, 영령으로 승화되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키르케 : 떠올린 참에, 미안한데. 나는 감정이 흔들리지 않거든. 흐흥. / 오디세우스 : ……또 마술로 봉인한 거야? / 키르케 : 또? / 오디세우스 ; 내가 있을 적에도, 몇 번이나 그랬잖아. (중략) 영웅 : 용서해 달라고는 않겠어. / 마녀 : ……. ……. / 영웅 : 잘 있어, 위대한 마녀. 여기서 보낸 나날은 행복했어. / 마녀 : ……. ……읏! 내가 원하는 건! 그딴 말이 아니야!! / 영웅 : ……그래도, 나는 떠나겠어. 떠나야만 해. / (펄럭) / ───아아, 이리도 끔찍할 수가. / (챙그랑 챙그랑) / 제어하던 감정이 균열을 일으키며, 일그러지고 쪼개져 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고백하고 싶어하던 건,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그때 나는 산산이 무너진 감정을 주워담는 데에 벅찼다. 이성을 되찾았을 때는, 그 남자와의 이별이 끝난 후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성배에 비는 소원은, 다시 한 번만 그 영웅이 되돌아와서 아이아이에 섬을 찾아와주는 것. 끝끝내 그에게 고백하지 못했던, 어떤 말을 전하고 싶다. 그저 그것 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17 아탈란테 : 만약...만약에 말이다... 그 대영웅이ㅡ 운명의 남자가 다시 눈앞에 나타난다면, 그대는 어떻게 할건가? / 키르케 : 뭐, 뭐야 그 질문은. 끔찍한 우문이네. / 아탈란테 : ...나는 연애와는 거의 인연이 없었으니까. 메데이아처럼, 사랑에 미친 자신이라는게 상상도 되지않아. 그래서 단순하게 흥미가 있다. 어느쪽이든 있을수 없는 가정이긴 하지만... / 키르케 : 후후. 그런거였나. 이제는,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내가 그런 실태를 다시 범할거라 생각하는거야? 일단 전제부터가 틀렸어. 반대로 그녀석이, 대마녀에게 반하게 되는거야. / (ㅡ누가 반하는거야?) / 키르케 : 우와아앗!! 피, 피글렛! 갑자기 나와서 깜짝 놀랐잖아! 엣, 화장실이야? 방안에서는 누가 보고있는것 같아서 긴장이 돼서 나오질 않은다고? 몰라, 빨리 가기나 해! (주인공 퇴장) / 키르케 : ...후우... / 아탈란테 : 반대로 반하게 한다라... 무서울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구나. 매의 마녀. / 키르케 : ...아아! 당연하지! 후후. 그래도... 섬 오두막에서 살던 나 그대로였다면... 이런 무모한 자부심이 자라나는 일은 없었겠지. 그건, 피글렛에게ㅡ 아니... 나의 마스터에게 감사하고 있어. / 아탈란테 : 흐응. 잘됐구나. (와삭와삭)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오디세우스 : 자, 설명해 줄래. / 메데이아 릴리 : 네! / 키르케 : ……불길한 예감만 드는데……. / 메데이아 릴리 : 그야 당연히. 키르케 고모님과 친해지시게 하기 위한 거였어요! / 오디세우스 : ……. ……. ……실례. 뭐랬지? / 메데이아 릴리 : 제 말은. 오디세우스 씨와 고모님이, 친해지길 바랐단 거죠! / 키르케 : 뭐, 뭐, 뭐, 뭐니 그게───!? / 메데이아 릴리 : 키르케 고모님. 키르케 고모님께선 기억을 못 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만취해서 인사불성이 되면, 고모님은 꼭 오디세우스 씨 얘기를 하세요. / 키르케 : 꾸엑─! (기억 안 남) / 메데이아 릴리 : 생전이라면, 서로의 지위가 방해를 했죠. 영웅, 마녀, 왕, 여신……. 하지만, 서번트로서라면 거리낄 거 없이, 친해지실 수 있겠죠? 저랑 이아손 님처럼요! / 이아손 : 엥, 나는 딱히 (친하지도 않은 것 같고 친해지고 싶지도 않은데) / 오리온 : 분위기 곱창 나니까 닥치고 있어! / 오디세우스 : ……. ……그렇군. / 키르케 : 그, 그깟 이유로 이만한 사태를 거하게 터뜨렸다고!? / 메데이아 릴리 : 네. 이러지라도 않으면 칼데아에 있는 동안 평생 푸념만 하실 것 같길래요. / 키르케 : 어어으……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 오디세우스 : 그런데, 기억을 빼앗은 건 과하다 싶은데, 어때? / 메데이아 릴리 : 그 점에 관해서는 많이 실례를 저질렀어요. 몇 번을 시뮬레이트 해 봐도……. 기억이 있는 상태로 스타트하면, 두 분은 파탄나시거든요. / 키르케 : 파탄……. ……설마! 메데이아, 설마 싶은데……. 그 기억을 되돌려 주지 않은 건 아니겠지? / 메데이아 릴리 : 그건─── / 키르케 : ……. ……. / 오디세우스 : 무슨 뜻이야? 내게는 아직 빠진 기억이 있단 거야? / 메데이아 릴리 : 그래도, 그 분이 계신 한……. / 키르케 : 메데이아. ……뭐, 마녀 특유의 단락적이며 악랄한 수법 자체는 내 취향인데. 그래도, 이건 얘와 내 문제야. 오디세우스에게 기억을 돌려주렴. 방금 전투의 승리 보수인 셈 치면, 문제 없지? / 메데이아 릴리 : 네……. / 키르케 : 애초에, 애시당초. 내가 집착하는 부분은 다른 데 있어. / 메데이아 : 그러면, 기억을 돌려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키르케 : 처음 만났을 땐, 혹시나 싶었어. 혹시라도, 이 사람이 나를 섬에서 데리고 나와줄지도 모르겠다고. / 오디세우스 : ……그래. 네게 있어서, 아이아이에 섬은 낙원이자 감옥이었단 거구나. / 키르케 : 나는 애매하게 살아왔거든. 메데이아처럼, 솔선해서 인간과 엮이지도 않았고, 헤카테처럼, 여신이 되어 현세와 단절되지도 않았지. 흐리멍덩한 삶을 살아온, 글러먹은 마녀였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오디세우스 : 그건 마스터로서 당연한 거야. 무엇보다도……승패가 문제가 아니지. 안 그래? / 키르케 : ───응. 처음부터……아니, 생전인가. 생전에, 이럴 걸 그랬어. 힘껏 후려패고, 매도하고서, 싸우기라도 했으면, 미련도 안 남았을 거야. 그러지 않은 탓에, 상처가 아물지 않았던 거지. ───좋았어. 그러니, 네가 사라지기 전에 고백할게. 나는. / 오디세우스 : ……그래. / 키르케 : 나는 있지, 너를 사랑했어. 그게 일방통행이든 뭐든, 나는 너를 사랑했다마다! ……하지만,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 맞지? / 오디세우스 : ……맞아. 나는 페넬로페를 사랑하고 있어. 서번트가 되고 나서도, 그건 여전해. / 키르케 : 페넬로페를 사랑하는 이유를 알려줄래? / 오디세우스 : ……이유는……모르겠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고, 성품이 곱기 때문이지도 않아. 그저, 그 사람이 페넬로페라는 사실만으로도, 우러나오는 사랑이 있어. 잘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 키르케 : 됐어, 고마워. 잘 알았어. 너는 그거면 돼, 그러면 되는 거야. 오디세우스. 메데이아가 된통 착각했지만─── 나는 네게 미련이 있지는 않아. 미련으로 남은 건, 너와의 이별 뿐이지. 끝에 가서 싸우고 헤어진 걸 후회하고 있었을 뿐이야. 그러니───지금, 말할게. 한참 전에 때를 놓친 말이지만. / 새빨간 석양과 파도 소리. 나와 녀석이 마주하고 있었다. / 키르케 : 오디세우스. 행복해야 해. 네 행복을 무엇보다도 깊이 바라고 있었어, 평생토록. / 오디세우스 : ……. ……. 그래, 나도 안심했어. 너는 지금, 행복해 보여. / 키르케 : 물론이지. 좋은 마스터와 좋은 동료들을 만났거든. 이래 봬도 제2의 인생을 한껏 만끽하는 중이란다? / 오디세우스 : 그렇다니 다행이야. ……음. 이만 시간이 됐나 봐. / 키르케 : 잘 가. 언젠가 다시, 칼데아에서 보자. / 오디세우스 : 그래. ……으음, (플레이어). 키르케를 잘 부탁할게. 네가 함께 한다면, 반드시 괜찮을 거야. / 응, 약속할게 / (오디세우스 소멸) / 키르게 : 갔나─……. / 괜한 짓 했어? / 키르케 : 그럴 리가.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지, 마스터. 마음의 정리는 한참 전에 끝나 있었어. 그냥, 인정하기가 싫었을 뿐이지. 그래도, 이젠 괜찮아. 나는 실연했지만───좌절하지는 않았어! 조금 고달프지만, 별것 아니야! 얘, 마스터. 네게 있어서 나는 많은 서번트들 중 하나에 불과하겠지만. 나는 내 마스터가 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뭐, 그건 그렇고. 일단 등을 좀 대주겠니. 꼴사납게, 훌쩍거릴 예정이거든. / (톡) / 키르케 : ……고마워, 진심으로. 잘 가렴, 내 사랑아. / ───그리하여, 이 작디 작은 특이점은 내 미련과 함께 말끔히 사라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게오르기우스 : 그러면, 이만 실례. 아아, 말씀드릴 게 하나 더 있었지요. 그 분이 소환되신 모양이덥니다. / 키르케 : 오! / 오디세우스 : ……흠. / 키르케 : 뭐야, 벌써 왔니. 의외로 빠르구나. / 오디세우스 : 키르케……키르케야? / 키르케 : 맞았어, 오디세우스! 보아하니 너도 소환되었나 보구나. / 오디세우스 : 맞아, 앞으로 잘 부탁할게. / 키르케 : 응. 곤란한 게 생기거든, 선배로서 뭐든 상담 들어줄게. / 오디세우스 : ……? / 키르케 : 왜 그러니? / 오디세우스 : 그게. ……생전이랑 조금, 인상이 달라 보이길래. / 키르케 : 서번트란 그런 법이지. 제2의 인생이니, 즐기자 즐겨. / 오디세우스 : ……그렇구나. / 키르케 : 그런 거야. 이런, 깜빡할 뻔했네. / 오디세우스 : 응? / 키르케 : 악수하자, 악수. 그쯤은 할 만도 하잖니? / 오디세우스 : 그렇지. / (악수) / 키르케 : 그럼, 나는 이만! / 오디세우스 : 키르케! / 키르케 : 응? / 오디세우스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 키르케 : 그래, 맡겨만 둬. 나는 대마녀니까 말이야! / (또각 또각) 오디세우스 : ……. ……제2의 인생인가. / (똑똑똑) / 들어와! / 키르케 : 방가방가, 애돼지(피글렛)! 지금 기분은 어떠니? 네 사랑스러운 서번트, 대마녀 키르케란다! / 내 사랑아, 반갑구나. 내 사랑아, 잘 가렴. 나는 기도할 거야. 그 사람의 행복과, 나의 행복을. 그리고 마스터의 행복을. 나는 바랄 거야. 부디 이 칼데아가, 그 사람에게도 좋은 곳이 되기를. 나는 그릴 거야. 사랑이 꽃처럼 지더라도, 언젠가 또 피어나는 모습을. 그러면서─── 나는 나 자신이 아주 조금은 좋아졌어. 나에게는 날개가 있으며, 언제든지, 하늘을 향해 날갯짓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윽..으...으휴..하아...숨지도 도망치지도 않을거야. 난 이제 웃으면서 그와 마주할 수 있어. 그치만 말야, 나도 돌이라던가 청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 아니라서 말야. 좀 혼자 있고 싶을 때 정돈 있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파티에 오디세우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3 "아... 그래... 밝은 표정으로 웃을 수 있게 됐구나... 키르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디세우스 파티에 키르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4 키르케 : 그래―――――내가 메데이아의 모습을 빌려, 칼데아로부터 너희들과 동행했어. 주인을 갖지 않는 서번트인 거다. 아마 다빈치의 소환실험에 의해 현현한 걸 테지. 현현 직후의 나는 혼란에 빠져, 마력의 고갈에도 심하리만치 초조해 있었다. 나중에 판단하건대, 소환 시스템으로부터의 특정정보 및 일반 지식의 인스톨이 불충분했던 모양이야. 칼데아라는 조직을 신용하지 못하고 도망을 꾀했지. 메데이아 같이 아는 사이가 있건 말건 관계 없어. 몰래 탈출 방법을 찾아, 시설 바깥에서 마스터를 구해 해결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것도 혹한의 극지에 위치한 칼데아의 실태를 알게 되어, 절망으로 바뀌었지. 내게 그런 체력은 없으니까. 그럴 때에……. 동시에 발생한 세일럼의 사건은 이용 가치가 있는 트러블이었다. 우연이라고는 생각치 않았어. 누군가가 나를 이끌고 있다고까지 느껴졌지. / 상송 : …………불려졌다고. / 우리들에게 진상을 밝힐 생각이 든 건 왜? / 키르케 : 말할 것도 없어. 티튜바의 죽음이다―――――! 너희들도 이미 직감으로 알아차렸겠지. 그녀는 서번트인 거야. 아니, 였었나. 티튜바의 이름은 가명, 혹은 사칭이다. 그 진명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 의해 소환되어 마력을 공급받고 있었어. 내가 칼데아와의 통신을 구축한다는 연기를 하며 사실은 뒷쪽에서 방해하고 있었단 건 솔직하게 인정할게. 칼데아와의 연락이 통하면 내 의태는 곧바로 들키고 말아. 그 사태는 피하고 싶었어. / 마슈 : 서번트 분들은 일부 눈치 채고 있었던 듯 합니다만…… / 나타 : 메데이아 격노. 보복 심각. / 키르케 : 내 방해 행위는 결과적으로는 일시적인 것이었다. 결국, 통신의 방해따위 필요 없을 정도로 이 공간은 차단되어, 격리되어 있단 걸 판명했고. 충분한 활동을 위해선, 저택의 공방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었어.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구다오, 너와 난 운명공동체다. 이 세일럼의 이변을 해소할 때까지 서로서로 외부로 탈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 혹시나 마신주를 주인으로 삼은 서번트인게? / 마슈 : 선배가 칼데아의 마술사다운 발언을……! 아, 죄, 죄송합니다. / 키르케 : 문제는 그게 아니라 보는데. 미안하지만 지금 내 자신의 혐의를 씻어낼 증명 수단은 갖고 있지 않아서 말이야. / 나타 : 요기 농후. 하지만 사악한 기척은 미약……? / 로빈후드 : 요기 감지도 할 수 있는 거냐, 태자. 당신 진짜 만능이구만! ……어이쿠, 그건 어쨌건. 그쪽의 대마녀씨가 수상쩍은 건 확실해. 서번트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그 정체는 마신주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단 거. 뭐니뭐니해도 미계약인 채잖아, 댁. / 키르케 : 협력의 증거로서 한정적인 계약을 나누지. 그 준비도 되어있어. 이 공방 안이라면 가능해. / 칼데아와의 통신 복귀는 진짜 불가능한 거야? / 키르케 : 원인의 특정까지 나로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여신 헤카테에게 맹세하지. 끈적끈적한 한정계약을 나누지 않겠는가. 자아자아. / 마슈 : 자, 잠깐, 선배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크흠…… 이, 이건 만약입니다만…… 만약 이렇게까지 세일럼의 결계가 견고하지 않고 외부로 탈출 가능한 상황이라면…… 어쩌실 거였습니까, 키르케씨? / 키르케 : 후후. 숨겨도 어쩔 수 없나. 구다오, 널 농락해서 도망칠 생각이었어. / 적어도 미션 뒤에 / 마슈 : 뭣…… ……뭣……! / 키르케 : 특기인 거야. 그런 거. 방해하는 서번트가 있다면 배제했겠지. / 마타 하리 : ……으응. 과연 그렇네. ……그렇다 해도 키르케를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 여전히. 그렇네. 하나만 마스터에게 충고해도 된다면…… 여자는 수중을 보이고 난 뒤가 가장 위험해. 부디 주의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키르케 : ……후후. 이번엔 너랑 같이인가. 설마 또 지하감옥에 투옥되다니. 곧바로 교수형에 처해지지 않은 것만으로 행운이라 생각해야 하려나. 난 가벼우니까, 분명 오랫동안 괴로워할 거라고. / ……………… / 키르케 : ……미안. 동료를 이제 막 잃은 참이었지. 후우……뭐어, 힘내라, 구다오. 이런 요염하면서 아름다운 미녀랑 같이 있는 거야. (촤륵!) / 키르케 : 우왓파파파파아, 미끄러졌다, 미끄러졌어어. 아-! 아-! 지긋지긋해! 더 이상 이 감옥의 질퍽질퍽축축철퍽철퍽은 지긋지긋하다고! / 키르케 : ……네 무릎을 빌려다오, 구다오. / (뭔가 다리가 따끔했는데……) / 키르케 : ……………… 있잖아, 구다오. 만약 내 면우의 한 떨기라도 생각해주고 있다면이다만…… 같이 밖으로 도망치지 않겠어? 으응? 아니아니. 이런 감옥은 마음만 먹으면 곧바로 나갈 수 있어. 바깥 세계로 말이야. 세일럼의 바깥으로. / 이래뵈도 칼데아의 마스터니까 그럴 생각은 안 들어 / 키르케 : ……………………. 아아……. 혹시나 싶어서 말하는데, 너……. 엄청 독이 안 듣는 체질이거나 해? 그도 아님 그 다리는 사실 의족이었다던가……. / ………………(지그시) (설명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 / 키르케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 마라. / 깃털을 하나씩 뽑는다 / 키르케 : 아아아! 그만해! 내가 나빴어! 제발! 그거 꽤나 아프다고! ……! (―――――잠깐 기다려. 초대받지 않은 면회자다……이건……) / (철컹) 간수 : 안쪽 유치장에 처박아뒀습니다. 물론 확실하게 잠궈둔 상태입니다. 아아―――――이렇게 훌륭한 위로품을, 이건 감사히. 그럼 잠시 자리에서 벗어나 있겠습니다만,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불러주십쇼! / ??? : ―――――수고하게나. / (뚜벅 뚜벅) / 카터 : ………… / 랜돌프 카터 아니…… / 키르케 : ………………. / 『"마신주"』 / 카터 : ……흐음. 언제부터 눈치챘나? / "후보"로서는 처음부터. 확증을 얻은 건 지금이다. / 카터 : ……과연. 딱히 문제는 없다. 자네들은 손님이야. 그 점에 변함은 없지. 정중히……대접하고 말고. 오늘 밤은, 공황을 불러온 조카를 진정시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러 온 거다. / 키르케 : 별 말씀을 다. 후후. 귀공과 마찬가지로, 내 조카도 신세를 진 것 같고. 피차일반이려나. 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카터 : ―――――"두 번째 죄상"을 말하도록 하지. 두 번째 세일럼에선 칼데아의 침입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건 칼데아의 어느 관측기구에 불과한 것으로부터 받은, 예상치 못한 간섭이었다. "플라우로스"가 작성한 근미래관측 렌즈 "시바". 환시를 얻은 이 극도의 고도 주구에는――――― 마신주가 게티아에게 있어서 의도치 않은 행동을 취할 시, 이를 감시, 억제하는 기능이 갖추어져 있었다. 분하기 그지없어. 이는 족쇄조차 될 수 있는 세이프티다. 그리고 실제로도 흡사 저위의 지능과도 같은 행동을 보였다. 한 영웅을 자발적으로 소환해 이 땅으로 보낸 것이다. 게티아라는 존재가 유일하게 신뢰를 보낸 인간이 시바의 여왕이라면, 이는 참으로 타기해야 할 감상이지. 나로선 이해할 수 없어……. "시바"는 살아남은 마신주의 존재를 감지해 칼데아에 경고를 발했다. 더 나아가, 영령소환 시스템을 폭주시켜 스스로를 촉매로 한 명의 영령을 세일럼으로 보냈다. 신속한 행동이라 할 수 있을 테지. 그 시점에서 세일럼이라는 현상은 5만 명의 시민에게서 마력을 흡수해, 천만 오십 배의 속도로 진행하고 있었다. 그걸 영령의 방해로 인해 대폭 완화되고 말았다. 하지만 방해를 위한 부담은 대단히 컸으며, 영령의 능력은 대폭 저하한 모양이다. 그래 맞아, 본래 진짜 하인인 티튜바는 어떻게 됐으려나. 아비게일. (중략) 라비니아 : 래, 랜돌프 카터씨? 나, 나도 증거품을, 갖고 왔어. / 카터 : 호오. 재판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거라면 환영하지. / 라비니아 : 그래. 이거, 야―――――! (휙) / 카터 : 으읏……! ……가악…… / 라비니아 : 여, 영체를 물질화, 시키는 이븐 가지의 분말이야! 누, 누구의 시체로 만들었는지, 알고 싶어? / 카터? : 그, 긱―――――――――― 가악, 가아악――――― / 라비니아 : 재판을 할, 거면 이리 하지 않으면 대등하지, 않아. 혼자서만, 가장을 위한 마스크인 채, 로는, 페, 페어가 아닌, 걸. 정체를, 보이는, 거야! / 카터? : 가아, 가아아―――――가아아아――――― 웨이틀리이이이―――――. / ??? : 네에――――― 덕분에 살았습니다아. 이 재판극이라는 결계에 원래 상태로 끼어들 수 있어요! / ―――――시바의 여왕!? / 시바의 여왕 : 마신씨가 상대라면, 옛날에 익혔던 게 있어서 지금도 자신이 있다고나 할까아 마신주 "라움"――――― 당신이 정체를 드러내 마신의 힘을 사용한다면! 나도 사양 않고 교섭 범위를 넓히도록 하죠! 자아, 칼데아의 마스터, 구다오! 이 내가 있는 한 이 법정에선 계율을 어긴 것이 되지 않아. 퇴장 및 지능 저하의 페널티도 없습니다. 페어한 트레이드를 약속하죠. / 고마워, 여왕님! / 시바의 여왕 : 감사할 필요 없습니다. 제 은혜는 판매 상품이니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아비게일 : ―――――지금, 바깥의 결계를 부쉈어. / 시바의 여왕 : ……!! / 아비게일 : ……억누르지 못한 모양이네. 내 손가락은 이제……세계 어디건 닿는 거야……. 끈질긴 마술사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시간 문제야……. / 키르케 : 구다오, 위험하다고. 저건 무진장의 마력을 손에 넣은 거나 마찬가지다. 지상 모든 인간이 극한의 고통에 물들어질 때까지, 그 사악한 용서를 멈추려 하지 않아! / 마슈 : ……으, 으으……. 아뇨, 그런 짓 하게 두지 않아요! 반드시 한계가 있습니다. 있을 겁니다. / 아아―――――우리들도 아직 싸울 수 있어! / 시바의 여왕 : …………. ……키르케씨, 당신에겐 민폐만 끼치고 있지만 딱 하나만 더. / 키르케 : 그렇지도 않다만……. 일단 듣도록 할까. / 시바의 여왕 : 아비게일은 아직도 여전히 "문"을 완전히 다루지 못합니다. 그녀가 말하는 "바깥의 신"과 일체화하지 못하고 있어. 마슈가 말한 대로 한계는 존재해. 내 결계를 관통해 구다오를 상처입히는 것도 가능할 터인데, 그것조차 하지 않아. 그러니―――――나와 당신, 둘이서 모든 "문"을 안쪽에서부터 틀어막도록 하죠. 당신, 틀어박혀서 놓치지 않는 거 특기잖아요? / 키르케 : 하아아? 말해주는구만! ……그건 즉, 우리들이 바깥으로 향하는 고통을 한꺼번에 짊어진다는 거잖아. / 시바의 여왕 : 그리도 말하지만……. 에헤헤. / 키르케 : 후후. 솔직하잖아. 좋아, 하자. 최고(最古)의 마녀 중 한 명으로서, 최후(最後)의 마녀에게 질 수는 없는 걸. 좋아――――― 구다오! 아니, 나랑 계약을 나눈 마스터! 나랑 시바는 전투에서 이탈한다! 마술을 구사해서 이 공회당 내부에 또 한 단계의 결계를 형성하겠어! / 아비게일 : 안 돼……. 그런 자살같은 행위…… 신이 용서하지 않아……. / 키르케 : 미안하지만 신참! 내가 신봉하는 신은 여신 헤카테다! 달의 신이면서 명부의 예지다. 갓 상경한 촌뜨기인 맹신의 거품 따위랑은 확실히 다르지. / 시바의 여왕 : ―――――――――. / 나타 : ……믓. / 로빈후드 : 오오? / 마타 하리 : ……핫……이건……!? 마스터! 우리들에게 부과되던 부담이 사라졌어. 결계의 작용으로 세일럼으로부터의 주박이 소실한 거야! / 나타 : 전력 해방 가능!! / ……그렇다면! / 마슈 : 감사합니다, 시바의 여왕님! 키르케씨! / 시바의 여왕 : ……별……말씀을 다……. 하지만……되도록 빨리 부탁드려요……. / 키르케 : 아아……부탁하마……. 네 마스터는…… 무사태평해서 곤란하니까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키르케 : ……바람이다. 출항할 시간인가. 솔직히 말하면 너희들이랑 연극을 하는 건 꽤나 즐거웠어. / 또 만나자, 귀여운 마녀의 키르케 / 키르케 : 뭔가 함축한 듯한 표현인 걸. 틀렸다고. 너가 날 만나러 오는 거야. 하지만 내가 얌전히 기다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말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키르케 : 젠자앙─! / 메이브 : 마녀의 벌꿀, 넌 내 거야! / 키르케 : 모처럼 마스터가 여기 와 주었건만. 큐케온을 대접해야 할 때 그러지 못 한다니, 이 무슨 불창인지. 이건 수치야. 대실패야. 섬에 들르는 뱃사람은 일기일회, 두 번은 없어……. 기회를 놓치면 전생하더라도 여러모로 끌려다니지……으으……. / (털썩) / 마슈 : 마스터……대마녀 씨께 무언가, 위로의 말씀을 건네드리는 게 좋을까요……. / 없다고 한다면 괜시리 먹고 싶어지는 게 큐케온! / 키르케 : 그래? 그렇니? 꼭이다? 거짓말 한 거면 정말 돼지로 만든다? 그렇다면 뭐 됐단다. 그때에 대비해서 이모저모 준비를 해둘까. 자, 볼일 마쳤지 여왕. 어쩐지 요정 냄새에 술 냄새가 나. 얼른 어디로든 가려무나, 쉿쉿. / 메이브 : 안 그래도 갈 거야, 마지막 재료를 모아야 하거든. 그래도, 이건 지금까지 것들보다 약간 성가시단 말이지. 좀 의식 같은 행위를 해야 하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스위트 위치 : 본점, 『릴리 최고(싸이코) 랜드』는 지역밀착형 팬케이크점. 지금까지 가늘고 착실하게, 손님들의 신뢰를 얻어왔단 말이에요. 그 덕분에 오늘은 『고아원 아이들의 생일 축하 파티』를 도맡기까지 했는데…… 그 고양이귀 언니의 낙담한 표정…… 정말 죄송스러워서, 저는 주위 10광년 이내의 랜덤 인물에게 매주 한 번 제 팬케이크를 안 먹으면 돼지가 되는 팬시하고 판타지한 저주를 날려 분풀이를 하는 수밖에……. (중략) 오사카베히메 : 혹시 말인데─. 공동경영자가 있지는 않아? / 스위트 위치 : 네, 물론 있죠. 판매담당 용아병만으로는 일손이 부족하거든요. 제 고모인 큐케온 부인이, 늘 일을 도와─── ……. ……. / ??? : 다녀왔다─! 이거 참, 오늘도 이웃 애완돼지(피글렛)들한테 인기만점이라 곤란해. 큐케온 입자를 발견한 세기의 천재 캐스터, 닥 큐케온이니 별수 없지만 말이야! 응, 왜 그러니? / 스위트 위치 : 고모님. 혹시, 저한테 온 메일에다 멋대로 답신하지 않으셨나요? / 닥 큐케온 : 내 몇 번이고 고모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지! 큐케온 언니를 추천할게! 뭐, 그건 그렇고 내 얘기 좀 들어주련, 스위트 위치. 나도 재료 배송이 늦어진다는 말을 듣고 화가 치밀었는데……. 세상에나, 사죄의 뜻으로 아마조네스 사 사죄 세트를 줬지 뭐니! 그래서 그 즉시 용서 메일을 보냈단다. / 아마조네스 CEO : 참고로 아마조네스 사 사죄 세트란 증식하는 알곤약과 타피오카 세트다. 면적 압축률이 훌륭하다 들어 빠르게 은하 레터팩으로 발송할 수 있지. / 스위트 위치 : 그런가요 범인은 고모님이었군요! 안심하고 팬케이크 재료가 되어주실래요? / 닥 큐케온 : 엥, 왜!? / 스위트 위치 : 문답무용! (짱쎈 광탄) / 닥 큐케온 : 얘! 알곤약이라면 아직 남아 있어! 타피오카는 전부 큐케온에 넣어 먹었지만! 곤약은 밀크티 등에 어떻겠니!? / 스위트 위치 : 아아아아 진짜, 고모님 바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으 내용
*31 스페이스 서복 : 살아 있는 기분이 안 들었어~. 스타 가디언에 초지성 함선이라니…… 이건 산재, 아뇨, 보너스 안건이라니까요, 총사령관 님~.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다음 평가 때 기억해 두지. 그럼 (플레이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고맙네. 자네가 없었다면 스타 가디언에겐――― / 스페이스 서복 : ?! 이, 이번엔 뭐야―! / 키르케? :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어,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이 망할 모험가이! 시공 진동 따위나 일으키고 뭘 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하하하하하하, 꼴좋다, 그게 뭐니! 자랑스런 연방 우주군, 전혀 쓸모가 없네! 그렇다는 건? 혹시? 그 동방 변경은하 출신 부관 짱이랑 목마, 그리고 아이기스 정도밖에 없는 거 아니야? ……. ……. …………잘 생각해 보니 충분한 전력인 것 같은걸. 아니, 아니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군대를 못 쓰는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기회야! 각오해라, 대우주 모험가이(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키르케?! / 스페이스 서복 : 닥터 키케온, 달리 부르면 키르케 님――― 이, 아니네요. 저 사람은.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그래, 그녀는 닥터 키케온의 여동생! 기르케! ―――기르케 더 블랙 키케온! / 기르케……?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나를 원수로 보고 노리는 빌런 중 한 명이다. 미안하군, (플레이어)! 자네를 원래 장소에 돌려보내기 전에 아무래도 한바탕 일할 필요가 있는 모양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라는 꿈을 꿨는데 이거, 오디세우스의 과거랑 관계있어? / 오디세우스 : ……. ……. ……그런가,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유니버스 안건인가? 그건――― ……. ……. ……아니, 설마……. / 키르케 : 뭐니, 뭐니. 꽤나 심각한 표정을 다 하고. 너, 마스터랑 무슨 얘기를 한 거야? / 오디세우스 : 키르케. / 키르케 : 응? / 오디세우스 : ―――키르케. / 키르케 : 뭐, 뭐야, 새삼스럽게. / 오디세우스 : 네 여동생 이야기를 듣고 싶다. / 키르케 : 여동생이라. 파시파에는 왜? 아아, 혹시 아스테리오스 관련이니? / 오디세우스 : 아니. 미노스의 왕비이자 아스테리오스의 어머니, 파시파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 키르케 : 그럼 누구 이야기인데. / 오디세우스 : 기르케다. / 키르케 : 네? / 오디세우스 : 네 여동생, 기르케에 대한 걸 묻고 있다. / 키르케 : 뭔 소리하는 거야, 너. / 오디세우스 : 혹시 숨겨진 여동생이 있진 않나? 이름은 기르케라고 하는…… / 키르케 : 시비 거는 새로운 방법이니―? 좋아, 알겠어, 알겠어, 이제 됐어, 에잇, 요…… 멍텅구리―――! / (전투) 키르케 : 『금단의 광연(메타보 피글렛)』! / 오디세우스 : ! / 오디세우스! / 오디세우스 : ……. ……. …………딱히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군. / 키르케 : 으으! 그래, 너한테는 안 먹혀, 이 보구! 귀찮아하지 말고 마술을 행사할 걸 그랬어! 뭐, 그래도 아이기스엔 안 통하나…… 흥. 이상하게 시비나 걸고! 좋아, 정했어! 그 싸움에 응할까 보냐! 세 번 사과하지 않으면 용서 안 할 테니까―! 흐―응! / 가 버렸네…… / 오디세우스 : 그래……. / 오디세우스 / 오디세우스 : 음. / 키르케는…… 왜 그런 걸 물어본 거야? / 오디세우스 : ……. ……. ……키르케의 여동생은 파시파에. 미노스의 왕비이자 아스테리오스의 어머니인 여성이다. 그건 알고 있지.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말이다. / 오디세우스 : 그래도 네 모험 이야기니까. 나는 알고 있어. 꿈도 모험의 무대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꿈은 때로 모험의 길잡이가 되고 미궁 그 자체가 되어 우리, 모험가이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꿈을 꿨을 뿐――― 그리 말하며 가벼이 여기진 않아. 당연하다. 무엇보다 네 이야기니까. 그렇다면 어떤 내용이든 진지하게 듣고말고. 설령 그게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도 말이지! / 고마워, 오디세우스 / 그래도…… 기르케는 아닌 것 같아 키르케한테 사과하자 / 오디세우스 : 그건…… 그렇군. 제대로 설명한 뒤에 사과해야겠지. …………. ……음, 이런. 조금 더 말투에 신경 써야 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내 마스터는 실력있는 요리사거든? 『큐케스톡・아이아이에』라는 체인점을 넓히고 있어. 지금은 마스터가 오너. 나는 그 공동경영자야. 모자이크시의 모든 구역에 있다구! 후훗! 《아키하바라》에도 큐케스톡・아키하바라랑 큐케스톡・콜로세움의 두 점포가 있었지만……유감스럽게도 콜로세움은 무기한 폐쇄당해버렸잖아? 그래서 스태프들을 재배치하게 되서, 오늘은 이 마을의 큐케스톡・츠노하즈를 시찰하러 온 거야.」……과연. 회의 장소로 이 유명한 후르츠 바를 선택한 것도, 라이벌 가게의 시찰과 연구를 겸해서, 라는 이유인 것이다. 게으름과 쾌락만 좋아하는 마녀인가 싶었더니, 사실은 꽤나 비즈니스 라이크였다. 단숨에 말한 마녀의 표정이 문득 흐려졌다. 미소를 띄우면서도, 조금 쓸쓸한 것처럼 나에게는 보였다. 「우츠미 에리세라고 했지. 너에게는 감사를 표할게. 너는 싸워줬어. 콜로세움에 모인 관객들을, 목숨을 걸고 구해줬어.」 「저는……남에게 칭찬받을만한 일은 하지 않았어요. 그 때도, 결국 실패했어요. 잘된 건 아무 것도 없었어.」나는 사신이다―――사신의 임무를 수행한 상대에게 칭찬받는 일이 있을 리 없다. 그런데도 키르케는 여전히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치 수행이 부족한 제자를 보는 듯한, 체념과 친밀감이 담긴 미소였다. 「아니아니, 봐, 나는 아무 것도 못 했으니까 말야? 자신의 마스터 한 명을, 그 지옥같은 장소에서 도망치게 하는 게 고작이었어.」「훌륭한 일이에요.」 「으―음. 그건 어떨까……나야말로 별로 잘된 게 없으니까 말이지…….」자조하면서 그녀는 의자에 기댔다. 다이쇼 스타일을 의식한 세 갈래로 땋은 머리카락을 가슴 앞에서 만지작거렸다. 소녀 같은 동작으로. 「내 마스터는 말이지, 계속 기다리고 있는 거야. 전쟁 전에 생이별한 그녀의 연인이 언젠가 모자이크시에 도착할 거라고 믿고서. 14년 동안, 줄곧.」 「성배전쟁의 난민……인가요.」 응, 하고 그녀는 끄덕였다. 모자이크시의 시민들 중에는 전쟁 전부터 수도권 인근에 거주한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다. 세계 규모의 성배전쟁의 재앙과, 자연 재해를 피해서 어쩔 수 없이 방랑하게 되었다가, 전쟁 후 간신히 모자이크시에 받아들여진 난민들도 적지 않다. 그런 불우한 난민들도, 어느 시기부터 모자이크시는 받아들이는 것을 중지했다. "방랑하는 유대인" 같은 특수한 예를 제외하면, 지금의 모자이크시에 난민이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다. 「―――그녀는 말이지, 매일, 매주, 매월, 여기저기 다른 마을로 찾으러 가는 거야.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시외로부터 내방자가 있으면 카렌 시리즈가 가르쳐 주기로 했다고 말해도 듣지를 않아서 말이지? 지금 넓히고 있는 체인점은 그런 그녀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서 시작한 거야.」「그랬구나……난 틀림없이 당신 취미인건가 싶었는데.」「응? 물론 그것도 있는데?」조금도 신경쓰지 않고서 카린에게 대답한 마녀는, 순식간에 쾌활한 태도로 되돌아와 큐케온 CM 노래를 흥얼거렸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34 「……요전날, 산부인과 의료관계자로부터 어떤 상담을 받았어. 최근 모자이크시에 탄생한 신생아들 중에 소환되어야 할 서번트가 어째서인지 현현하지 않는 사례가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다고.」「그거, 내 경우잖아?」하고 끼여든 카린. 「지금은 모미가 있지만 말이지?」「……그렇군, 그럼 알고 있겠네. 모자이크시가 세워질 때부터, 일정 확률로 그런 증례는 확인되었어. 하지만, 최근 몇 주 사이에 급증한 거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아니지만, 통계학적으로는 이미 이상사태야. 게다가―――」나에게는 이 이야기가 향할 방향이 이미 보이고 있었다. 어째서냐면……야경 임무를 시작한 이래 줄곧, 다름아닌 나 자신이 당사자이기도 했으니까. 「서번트・로스로부터 회복한 사례가, 하나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응.」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두운 얼굴을 한층 흐리게 했다. 「그 원인을 키르케와 규명하려고 했던 거야.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구나, 너희들은 그 장소에 있었던 거구나. 그 투기장에.」「에리세, 무슨 말이야? 알려줘.」보이저가 나를 재촉했다. 카린은 이미 진행중인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듯, 입가에 손가락을 대고서 골똘히 생각에 빠져 있었다. 모처럼 기분을 전환하러 왔는데, 이런 화제가 되어 버리다니.「……죄송해요. 이야기를 끊어서.」「잘 아는 모양이네. 괜찮아. 그(보이저)에게는 네가 설명해 줘.」「네―――알겠어, 보이저? "서번트・로스"라는 건 말 그대로 자신의 서번트를 잃은 거야. 콜로세움 사건에서는 서번트를 상실한 마스터가 많이 나왔어. 평소에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량의 서번트・로스가 발생한 거지.」「……그렇네. 잔뜩, 죽었어.」「응……하지만 말야, 이 모자이크시에 있으면, 서번트는 다시 소환할 수 있어. 예전이랑 동일한 서번트가 재소환되는 일은 거의 없어. 그렇긴 해도 서번트가 소환되는 거야. 재소환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야. 다음날인 사람도 있고, 1년 뒤였던 사람도 있어.」―――혹은 14년 뒤에, 간신히. 키르케가 뒤이어 설명했다. 「……그래서, 나도 직접 토너먼트의 연줄을 부탁해서 조사해봤는데 말이지? 어째선지 사건 후에 재소환된 케이스는 하나도 보고되지 않았어. 그들의 로스 상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거야.」「그건, 이상하네.」「응. 이상해.」하고 에우클레이데스. 「모수의 크기로 고려하면 거의 있을 수 없어. 신생아 건과 합쳐서 고려한다면, 이 상태는 즉―――어느 시기부터 이 모자이크시에는 서번트가 소환되지 않게 된 거야.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자연스러워.」-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35 동시에 경기장의 메인 스크린에 그리스 풍의 하얀 튜닉을 입은 소녀(……여성?)이 크게 비추어졌다. 『기다렸지! 나의 귀여운 피글렛들!』 대음량의 인삿말이 콜로세움 전체에 울려퍼졌다. 『오늘은 성배 토너먼트 최초의 해전 스테이지를 선보이는 날이다. 그래, 바다(오케아노스)라고 하면 바로 나. 대마녀 "키르케"가 오늘 시합의 실황을 맡아야만 하지 않겠어!』고양된 기대감을 과시하듯이 관객들은 벌써부터 환성을 올리며 대답했다. 개중에는 실황자를 향해 천박한 야유를 날리는 자들도 있었다. 『오케이 오케이 사랑한다고! 자 그럼, 영광스러운 출장선수들을 소개하기 전에 오늘의 해설을 맡은 자들을 알려주도록 하지!』-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36 「―――듣고 있는 거야 내 이야기? 응? 끌리는 디저트라도 있었어? 뭐든지 주문하면 되잖아. 어차피 전부 그쪽이 내는 거니까……아니 잠깐만, 어디 가는 거야?」 (중략)「자아, 가득가득 먹어도 된다구? 오늘은 에우클레이데스가 낼 테니까 말야!」「더블 럭키! 근데 그거 혹시, 지난번 해설역을 급캔슬한 거 때문에?」하고 묻는 카린. 「응 그 말대로야! 내가 《신주쿠》로 외출하는 겸 방구석 폐인인 이 녀석을 불러낸 거지.」「……나, 읽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상담할 일이 있던 건 맞지만.」-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37 「―――흐응 그렇구나, 너희들 후유키로 가는 거구나.」「………………」 결코 가볍지 않은 결심을 하고서 우리들의 목적을 밝혔는데도, 키르케의 반응은 무척이나 담백했다. 에우클레이데스도 말이 없는 채였다. 현실적으로 갈 수 있을 리 없다, 하고 깔보는 걸까. 그렇지 않으면 모자이크시의 서번트답게 자신의 마스터와 관련이 없는 미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흥미를 갖지 않는 걸까. 「보이저, 너라는 녀석은 별들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인 거지?」「응. 나, 배야.」 그는 자랑스럽게 가슴을 폈다. 고글을 쓴 지금의 그는, 어느쪽이냐 하면 작은 비행사 같았지만. 보이저, 이오니아, 챌린저, 엔터프라이즈―――우주를 목표로 떠난 알루미늄 합금과 전자기기들을 긁어모아 만든 기계들은 사람들의 끊이지 않는 모험심을 맡긴, 대항해시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범선의 후예인 것이다. 「―――그렇다면 자격은 있군. 네 선장과 함께 콜로세움에서 활약해준 답례로 한 가지 조언을 해주지. 내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이다. 마녀에게 조언을 부탁할 때는 원래 목숨을 대가로 하는 거지만……너는 이미 지불했구나, 사신.」「조언? 어드바이스, 인거지?」「그렇고 말고, 항해자(보이저)여.」「……감사합니다, 마녀 키르케.」「대마녀다!」그 호의는 기꺼이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모자이크시에 소환되고 만 탓에 마력이 제한되고 충분히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서번트도 있다. 그럼에도 아이아이에 섬을 출항한 용자 오디세우스에게 베풀었다는 마녀의 지혜는, 신화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마녀 키르케로부터는 무척 중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직접적으로 후유키에 관련된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리들의 적과 관계가 있는 이야기였다.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한 카린이나 보이저를 위해서 나중에 한 번 다시 꺼내서 확인해줘야만 했다. (중략) 후후, 하고 웃은 키르케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후유키에는 말야, 그 녀석이……메데이아가 소환되었다고 들었어. 뭐, 한참 전에 죽었든가 영령의 좌로 돌아가버렸겠지만 말이지? 너, 혹시 만나게 된다면, 안부를 전해줄래?」……네. 만약 그 사람과 제가 적이 되더라도, 꼭.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날 수 없는 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일이니까.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38 ――떠돌이 서번트에선 키르케의 참전도 화제가 됐었습니다. 키르케의 참전 어느 단계에서 정해진 건가요? / 쇼: 키르케는 비교적 후반에 정해졌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원래는 더 많은 서번트의 참전도 예정하고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제대로 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만한 수로 하자, 라고 정해져서 지금의 수가 됐습니다. 최종적으로 각 클래스의 서번트를 한 기씩 준비하자고 했을 때 캐스터에는 달리 후보가 있어서 망설이고 망설였지만 여기선 키르케가 베스트겠지, 라고 타케우치 타카시 씨, 나스 키노코 씨와 조정하여 정했다는 느낌입니다. / ――키르케가 돼지로 만드는 장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 마츠시타: 역시 키르케와 만나면 돼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웃음). 게임으로 돼지를 조작할 수 있는 기회는 꽤 많지 않을 것 같으니 그 부분을 즐겨 주시길 바랍니다. - 전격 온라인 사무라이 렘넌트 개발자 인터뷰
*39 히가시데:기존 서번트면 캐스터는 키르케랑 오사카베 히메가 떠돌이 후보였는데 '일본 서번트 너무 많지 않나 문제'로 인해 키르케가 최종적으로 채용됐습니다. / 사쿠라이:그리고 오사카베히메는 무사시쨩과 드라마가 발생하게 됩니다. 관계가 있는 서번트를 등장시키면 묘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 나스:그러면 FGO의 연장이 되니까 하지말자는 말이 나왔죠. 결과적으로 캐릭터로서의 스펙은 높은데 좀처럼 활약할 기회가 없었던 키르케를 활약시켜서 좋았습니다. / 4Gamer:키르케는 PV에서 피글렛까지 등장하는 디테일에 웃었습니다. / 사쿠라이:피글렛 이오리 엄청 귀여워요. 돼지 울음소리 패턴을 받고 '어~느~것~으~로~할~까~나'라며 정하는 거 즐거웠어요.(웃음) 마츠시타: 피글렛은 개발진이 즐겁게 만든 기억이 납니다. 아주 바쁜 시기라서 라스보스도 아직 완성 못시켰는데 자꾸 피글렛 퀄리티만 좋아지는 거예요. 동작의 상세화, 표정 패턴까지 만들기 시작해서 내부에서도 신나라 만들었습니다. / 4Gamer:피글렛은 키르케를 등장시킬 거면 만들어달라고 타입문의 지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 나스:(전력으로 부정하는 몸짓) / 마츠시타:키르케가 나오면 돼지가 되는 건 대전제 아닌가요? / 나스:처음 봤을 때는 진짜 놀랐어요. 스탠딩CG만 바뀌는 게 아니라 설마 조작까지 할 수 있을 줄이야.(웃음) / 마츠시타:조작가능하게 만들려면 모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방향전환만 해도, 옆모습, 뒷모습이 필요하고 점프나 착지 모션도 필요합니다. 솔직히 너무 지나친 감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했는데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 4Gamer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시나리오 라이터들 인터뷰
*40 ??? : 예를 들자면, 그렇지. 내가 만든 보리죽은---- 한 입 먹으면 상처가 금세 아물고 노인은 젊음을 되찾지. 무엇보다 맛있어! / 세이버 : 호오! / ???너희 같은 전사에게는 딱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한 입. 먹어 보지 않을레?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안 된다고. /세이버 : 너,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 ??? : 그렇구나. 그렇겠지. 그럼, 아쉽지만--- 조금 강경한 수단을 써 보도록 할까! 자, 먹도록 해. / 미야모토 이오리 : 아---- / 세이버 :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아, 아아... 이 얼마나 먹음직스런 죽인지... 빨리...! 빨리 입속에 넣어다오...! / 세이버 : 이오리!? 정신을, 정신을 차려라! / ??? : 그래그래. 솔직해서 좋은걸. 후후 어때, 내 큐케온의 맛은. / 세이버 : ...이오리가 돼지가 되었다~!! / ??? : 아~하하! 오, 귀여운 모습으로 변했잖아. 넘겨주지 않을 거야. 그는 이제 내 피글렛이니까 말이야. /세이버 : ... 이오리의 그림자가 있다는 게... 뭐랄까. 정말로 진짜 같은 느낌이 드는군. / ??? : 오오, 착해 착해 / 세이버 : 난감하게 됐군. 이대로는 영월 의식도 제대로 할 수 없겠고... 카야도 울고 말 거다... / ??? : 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혼자서 터벅터벅 돌아가도록 해, 세이버. 어차피 너희도 이 영역을 엉망으로 만들러 온 거잖아? / 세이버 : ...음? 그건 오해다. 적어도 저 이오리는 협력자를 찾으로 온 거다. / ??? : 남의 영역에 무턱대고 들어와놓고 잘도 둘러대는구나, 이 악당아! 나는 다 안다구. / 세이버 : 이 느낌... 뭐지?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드는데... 너, 혹시 신인가? / ??? : ...뭐? / 세이버 : 하지만 야마토의 신은 아닌 것 같군. 그 우아한 복장은 혹시 남만의 신령인가? / ??? : 헤에~ 감이 좋은걸? 아니면, 어딘가의 신들과 연이 있는 거려나?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1 ??? : 흐음...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영맥이 흐트러진 건 느끼고 있었어. 그나저나 각지의 떠돌이가 지배당하고 있단 말이지. --- 어, 지배당하고 있다!? 그거 꽤나 큰일이고 관계가 없는 것도 아니잖아! / ??? : 아니, 마술 같은 거 쓰지 않아도 알아. 너는 거짓말을 할 것 같지 않으니까 말이야. 그 모험가(오디세우스)와 비슷한 눈빛이야. 어느 시대의 어디에나 있다니까... 즉, 내가 싫어하는 타입이야! 메~롱! / 세이버 : 그 누군가에게 감사해야겠군. 후후. 그럼, 이오리를 원래대로 돌려주지 않겠나? / ??? 좋아. 하지만, 좀 공들이며 돼지로 만들었으니까 말이야. 지금부터 알려주는 약초를 채집해 와줘. 그게 없으면 그는 원래대로 못 돌아가. 뭐,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아니 갑작스러운 시련이라고 생각하도록 해. 용사라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테지만, 과연 너희는 어떠려나. / 세이버 : 흠흠. 재미있군! 그럼 이오리 가자! 따라와라! 지금의 너라면 분명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다! 돼지의 코는 예민하니 말이다! / ??? : 조금 불안하네... 지금부터 너희는 약초 '몰리'를 채집해 와야 해. 이 약초, 겉보기에는 여느 풀과 다를 바 없지만, 냄새가 좀 독특하거든. 자, 피글랫. 이게 몰리야. 똑같은 냄새가 나는 풀을 네 포기 찾아오렴.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2 떠돌이 캐스터 : ... 그럼, 시련을 극복한 영웅에게는 힘을 빌려주지 않으면 안 되겠지. 이번에는 어디까지 방관자로 있을 생각이었는데 어떤 일이든 적당히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하지. 대마녀 키르케의 힘을 의지하도록 해.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3 미야모토 이오리 : ... 앞으로도 당신의 힘을 빌리고 싶다. 현재 계속해서 서번트들이 지배당하고 있어서 우리는 당신에게 조력을 요청하러 온 거다. / 키르케 : 음. 음. 그래서? / 세이버 : 허나, 억지를 부릴 수는 없으니 말이다. 싫다고 하면 다른 자를 알아봐야겠지. / 키르케 : 어... / 세이버 : 흠. 어떠냐 이오리. 여기는 한 번 젊은 주인에게 검으로...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리 경솔하게 검을 뽑지 마라. 세이버, 알겠나? 여기는--- / 키르케 : 간에이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응? / 키르케 : 확실히 간에이지라는 절이 있었지? 마력이나 영맥의 이상은 그 부근에서 발생하고 있어! 그 곳에 가면 소동이 해결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마술은 원인을 제거하는 게 정석이야!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건 이것뿐. 나 참. 정말로 손이 많이 가는 피글렛 후보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4 키르케 : 지중해에서 멀리 떨어진 극동으로 내가 소환된 것 자체가 이상한 이야기인걸. 촉매는 커녕, 땅이나 사람과의 인연도 없는 영령을, 영맥을 요석 삼아 소환한 거잖아. 엄청나게 마력을 허비했겠지. 효율적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어. / 미야모토 이오리 : 흠... 영월의식이란 그렇게나 기묘한 의식인가. / 키르케 : 그야 그렇지! 낭비가 많고, 바탕이 된 의식과도 엄청나게 달라. 대체 뭐지? 꽤 거친 미래시를 한 건가? 이론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채로 지엽적인 형태만 모방한 실패작이야. / 미야모토 이오리 : 실패작... / 키르케 : 원망기로서 다소의 힘은 있는 듯하지만, 아무튼 낭비가 많고 아름답지 않고 괴상해.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5 키르케 : 어쩔 수 없잖아? 나도 여기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으니 말이야. / 미야모토 이오리 : 당신과 같은 술사가 평정심을 잃을 만큼 필사적이 될 줄이야. / 키르케 : 나는 이곳의 영맥에 정착하게 된 거니까 기를 쓰며 지키는 건 당연하잖아? 그리고... / 세이버 : 그리고? / 키르케 : 내가 현세에 소환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어떤 마술사가 이 일대에 거점을 갖췄거든. 엄청나게 눈빛이 어둡고 차가운 남자였는데... 키케온도 전혀 입에 대지 않았지. 그리고 다른 여자를 데리고 이곳을 떠났어. 이 나를 두고 말이야. 정말이지 괘씸해! 그래서 - -- 몸을 지키기 위한 예장과 상처를 치유하는 약을 억지로 잔뜩 줬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받아주더라. 나는 이 땅을 오래 떠날 수 없지만--- 머지않아 돌아올지도 모르잖아? 내가 여기를... 돌아올 장소를 지키고 있으면 말이야.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6 키르케 : 이야~ 오랜만인걸! 나를 만나지 못해 쓸쓸했었지? / 치에몬 : ! 너는, 코이시카와에 있던... / 키르케 : 후후후... 강적을 물리친 영웅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상이 있어야지! 그런고로 여기에 하나, 내 특제 키케온이... / 치에몬 : 필요 없다! ... 다시는 그 죽을 내게 건네지 마라.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7 매의 마녀 : 서방의 지중해 신화에 나오는 매의 마녀. 어느 시인의 기록에 의하면 그녀가 사는 섬을 방문한 사공들을 웃으며 맞이하고, 환대의 보리죽을 먹은 자를 향해 지팡이를 휘둘러 짐승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라는 이야기는 일단 제쳐 두고! 그나저나 피글렛. 이 땅의 마술이나 풍속도 흥미롭긴 하지만 하나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이 있어. 자 그게 뭔지 않겠어? 후후. 이제 와서 모르겠다는 말은 하지 마. 그래! 바로 그거야! 키케온! 키케온은 독이나 약이 되는 신의 음식이거든. 한 입 먹으면 정력절륜. 두 입 먹으면 상처나 병이 낫는 훌륭한 보리죽이지! 그걸 생각하면, 잠깐 돼지가 되는 것 정도는 별 일 아니지? 무엇보다 이 마녀 키르케의 총애를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괜찮아.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구. 무예를 연마한다? 가짜 의식에서 싸워 나간다? 영웅다워서 참 좋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들지 않아? 때로는 향락에 몸을 맡겨야 하는 것도 인생... 이라고. 자 이제 어려운 일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 너희도 오늘부터 피글렛 생활을 즐기는 게 어때? 삼식, 낮잠, 간식 포함.(*보수 필요 시 상담) 그야말로 이상적인 직장이라구!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인게임 설명
*48 키르케 : 이 웃긴 책의 말은 제쳐두고, ... 응. 기쁜 건 사실이야. 네게 뭔가 보답하고 싶다. 네 도움이 되고 싶다. 영지를 오래 떠날 수 없다는 건 좀 성가시지만--- 그런 문제만 잘 해결할 수 있으면 나는 너를 위해 ... 뭐든지 할 거야. / 세이버 : ... 이, 이오리는 인기가 많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무슨 소리지?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9 나타 : 마스터! 아비게일 데려왔다! / 아비게일 : 단장님... 무사해!? / 키르케 : 하아... 하아... 애돈(피글렛)을 줘... 나의 발로 달리는 것은 무리야.... 나타...? 뒤의 그 여러 사람은!? / 나타 : 이곳저곳 마을을 도망다니는 사이 멋대로 쫓아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진지작성:B. 마술사로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지를 작성한다. 풍요로움의 향연은 여신 헤카테를 찬양하는 "제단"이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1 도구작성:A. 마력을 띤 무구 작성이 가능. 생사를 관장하는 여신 헤카테가 전수한 약술은 사용자에게 경이로운 변이를 일으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2 고속신언:B. 주문, 마술회로 접촉 없이 마술을 발동시킬 수 있다. 신대의 힘을 띤 언어는, 현대인이 발음할 수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3 독의 식찬:A. 식찬이란 식탁에 늘어선 음식을 뜻한다. 뱃사람들을 돼지로 변이시킨 진수성찬이 바로 큐케온.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4 출항의 조언:A. 마녀의 지혜를 경외하며, 여신의 사랑을 아는 이들의 출항에는 고난을 뛰어넘기 위한 유익한 조언을 건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5 『금단의 광연』랭크:C 종류:대인보구. 메타보 피글렛츠. 소환의 고유결계. 호화로운 잔치 공간에 초대된 세련되지 못한 놈들은 마녀 키르케의 애완돼지 "피글렛"에게 유린당한다. 유쾌하고 요란하며, 터질 정도로 배 부르게 되는 무서운 마술의 잔치. 황홀한 맛을 기억한 사람들은 스스로 애완돼지로 전락하는 것을 원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56 상송 : …………. 하지만 이건……. 이 정도의 짐승이 상대였으니 다행이었다만. / 나타 : 우리들의 전력 강함이 명백히 반감……? / 상송 : 네. 이, 거짓된 수육의 영향은 상당히 커. 취약한……이래서야 마치 인간의 육체다. 이후엔 험난한 전투를 종용받거나 하지 않을런지……. / 나타 : 확실히 하기 힘들어! 하지만 걱정은 불필요 상송. 천운이 벗어난 불모지야말로 부처님의 가호가 있으니. (중략) / 상송 : 거짓된 수육의 영향일 테지. 분명 공복이 느껴져. 식사를 하지 않으면 그건 그거대로 수상쩍게 여겨지고 말 테지. (중략) 메데이아 : 이 저택을 통째로 공방화했어. 이제 막 의식을 끝맺은 참이야. / 상송 : ―――――! / 마슈 : 저, 저기, 그건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집주인의 허락도 없이――――― / 메데이아 : 어설픈 말은 하지 말아 줘. 칼데아와의 교신을 위해선 필요한 조치야. / 상송 : 그렇다 해도 대담한, 이런 상황에서. 주변엔 사람의 눈길도 있거늘. / 마타 하리 : ……혹시 영체화하고 있던 거야? / 메데이아 : 저택의 부지 안이라면, 당신들도 다시금 영체화할 수 있게 됐을 터. / 마타 하리&마슈 : ―――――!! / 상송 : ―――――확실히. 공방화의 은혜인가. 하지만 어떻게 된 거지. / 마타 하리 : ……당신들도라 말했지. 자신만은 예외라는 듯한 말이었는데. / 메데이아 : ……날 누구인 줄 아는 거야. 후후. 애초에 이 메데이아는, 여신 헤카테의 가르침을 받은 마녀인 걸. 확증이 없는 추측을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쓸데없어. 우선 실증을 얻지 않으면. 이 마을 전체가 정도에서 벗어나있다는 확증을! 마술적으로도 이질. 역사상으로도 이상. 이 토지, 세일럼이야말로 인리에 있어서 이단이라는 증거를――――― ……그 관측의 기점으로 삼고자, 외부로부터 영향을 떨쳐내는 피난소로서 공방화는 필수였지. / 상송 : ―――――호오. 상세한 건 마스터의 귀환 후에 들려줄 거라 생각해도 좋겠지요? ……그리고 메데이아, 당신만 수육의 영향에서 벗어난 이유도 부디. / 메데이아 : 센스없는 사람이네. 후후. / 마슈 : 인리의 이단……. 이 토지……현재의 세일럼은…… 과거의 공간이 무작위로 치환된 혼돈이 아니라, 마술적으로 창조된 이공간이란 의미인가요……? / 메데이아 : 아마도. 아직까지 룰을 읽어내지 못한 인과의 흐름이 있어. 난 그것들과 같은 특수한 사상군이 회귀하는, 그 근원을 규명하려 하고 있고. 마술이라면 저주를 일으킨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 의지가 어딘가에 존재할 터. (중략) 메데이아 : 그래, 물론. 공방화의 개요는 아까 전에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줬던 대로. 자세한 과정은 생략하겠지만, 멋대로 이 저택의 부지 내를 내 공방으로 삼았어. 이번 미션에선 큰 이동은 없이, 세일럼 내부로 한정되는 모양이니 유효하게 작용할 터. / 상송 : 과연. 평소 미션과 비교해봤을 때, 단적으로 좁은 에리어가 조사범위니까요. 현재는. / 메데이아 : 자신의 마술을 유리하게 실천하는 게 제일이지만 그 외에도 기대한 효과가 있어. 그건――――― 이 토지는 우리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 그 영향을 배제하는 거야. / 영체화도 가능하게 됐다고? / 메데이아 : 그래. 하지만 그건 사실 작은 변화야. / 나타 : ―――――뭣이? / 메데이아 : 누군가, 이 중에서 티튜바의 외견적 특징을 자세히 말할 수 있는 사람 있어? / 마슈 : ……어? 무슨 소리신가요? / 상송 : 갈색 피부의……온화한 부인이였습니다만…… 믓……? 어라……이건…… / 메데이아 : 눈동자의 색깔은? 머리 형태는? 체형은? 연령은 어느 정도? / 마타 하리 : ……확실히 그리 들으면, 구체적인 특징을 말할 수가 없네. / 로빈후드 : …………진짜냐. 나도라고. 그쪽 메데이아가 말하는 대로다. 어느새 술수에 빠져 있었단 건가. / 마슈 : 우리들의 인식이……방해받고 있었다? 혹은 기억에 간섭을……? / 상송 : 공방화 덕분에 이곳에 있는 동안은 그 인식방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 메데이아 : 그래. 서번트의 육체와 지각조차 간단히 간섭한다. 이건 신령 클래스의 결계야. 그런데도 아직까지 그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 해. 이 미끈거리는 것 마냥 잡히지 않는 느낌은……. / 발견자로서 메데이아의 의견은? / 메데이아 : 정해져 있어. 그녀는 외견을 위장하고 있었다. 난 홉킨스보다도, 그녀, 티튜바에게 의심을 향하고 있어. 그녀는 마신주란 것과 뭔가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말이야. / 마슈 : ―――――! / 메데이아 : 그녀가 다시금 이 저택에 돌아오면 정밀하게 조사해보는 게 최선이겠지만, 그걸 할 수 없다면…… 내 쪽에서 조사하러 갈 필요가 있네. / 로빈후드 : 그건 또 꽤나 불리하게 들리는구만. 하지만 그쪽 메데이아만은, 결계의 영향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모양이다. 역시 대마녀님이란 거려나? / 메데이아 : 후후……그래, 그렇다고!? 나, 대마녀인 걸! 더 칭송하도록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로빈 후드 : (킁킁) 마을에서 불의 손이... 이 정도 폭풍이야. 소화 대책에 실패할 리 없어. 그럼 저택이 방화되었다는 것? / 이것도 키르케의 계획대로? / 키르케 : 아니야! 다만 뭔가 움직였어! 방화라고....!? 나----나는 만능이 아냐. 공방의 수호도, 상대가 마물이라면 모를까, 보통의 마을사람 상대라면 무방비야. 아아 기껏 만든 공방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키르케 : 후우... 약학을 배우라고, 그렇게나 말했잖아? 메데이아. 해카테의 약술은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 안쪽에 더 강하게 작용해. 마음의 작용과 움직임을 주의깊게 배우지 않으면 이루지 못하는 경지야. 자신의 안에 숨은 괴물을 끄집어내기에는, 유용한 기술이었지. 여신 헤카테의 사도씩이나 되는 자가... 어중간한 마녀를 세상에 내보내고 말았네. 이래서...제자는 별로 받고싶지 않았는데. 그럼 이 난장판 속에서 마지막 보강을 해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키르케 : 아, 안녕, 피글렛! 완전 괜찮아! 이런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 조금 지쳤을까나? 3시의 큐케온이라면 제대로 준비되어있어! 피로도를 2배로 해서 3일뒤로 날려버리는 약같은것도 있는데 먹을래? / 아탈란테 : 찔끔찔끔 투여하면 오히려 상대의 내독성을 강화시키니 슬슬 적당히 하는게 좋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키르케 : ㅡ그러면 잘 들어라, 아르고호 원정대여. 용감한 선원들이여. 아르고호의 선체를 정화하는 의식에 대해 한번 더 확인을 시켜주지. 내가 조제한 물약은 일정시간 개념을 실체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선체에 뿌리고, 걸려진 저주를, 만질수있도록 몬스터의 형태로 끄집어 낸다. 실체화하고 있는 동안에 그 몬스터들을 쓰러트리는게 가능하다면 저주를 푸는 것이 가능하겠지. 다만...쓰러트리지 못한다면 더욱 강고한 저주가 되어 배에 들러붙는다. / 아탈란테 : 저주가 괴물로 바뀐다, 라는건가. 상대는 한 마리...일것같지는 않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메데이아는 마음에 걸려(きのどく). 그 아이의 어리석음은 여신 헤카테의 약술을 소홀히(おろそか) 하는걸로 끝나지. 불쌍한 아이야, 정말로 부러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파티에 메데이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2 왕녀 메데이아는 달의 여신 헤카테의 신전에서 마술을 취득했지만, 그때, 사저였던 것이 마녀 키르케이다. 키르케야말로 마술의 천재이며, 그리고 여러가지로 성격에 문제가 있는 마녀였다. 메데이아는 왕녀로써 마술을 배우고 있었으므로 진성의 마녀라고는 할 수 없다. 이아손에게 버려진 후의 메데이아가 마녀로써 행동할 수 있던것은, 이 위대한사저와의 수행시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3 메데이아 : ……그래서, 로빈. 키르케는 어땠어? / 로빈후드 : ……그걸 듣고 싶어서 어젯밤부터 날 계속 쫓아다녔던 겁니까아? 메데이아, 당신…… 그 쬐그만 선생을 어찌 생각하고 있던 거냐? 이번엔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거다만. / 메데이아 : …그건, 일종의 복수가 아니려나.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나, 견습 무녀 시대엔 그녀를 존경하는 태도였다곤 도저히 말할 수 없었고. / 로빈후드 : 지금의 당신은 다르다고? / 메데이아 : …………. 후에 그녀의 가르침을 떠올리고, 자신이 미숙하며 완고했다 생각할 기회가 몇 번인가 있었어. 인정하는 건 분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만약 만난다면…… 감사 정도는 전하고 싶었던 거야. 당신의 가르침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앗지만, 그래도 날 달래주었던 것도 있었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메데이아 : 배가? 선원들이 와있는 거야? / 마슈 : 메, 메데이아씨……? / 메데이아 : 아……아니……크흠. 항구 마을이라면야 당연하잖아. / 로빈후드 : 일순, 릴리같지 않았슴까? / 메데이아 : 그……그런 백역사인 생꼬마와 같은 취급하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메데이아 릴리인가, 저 애는 솔직히 거북하단 말이지(やりづらい), 벅차단(にがて) 말이지, 스트레스로 깃털이 빠진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파티에 메데이아 릴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6 마슈 : ...그러면, 대마녀 키르케는 영웅 이아손의 청원을 받아들여 아르고호를 도우기로 결심하셨던거였군요. / (역시 이아손, 영웅의 귀감이네) / 마슈 : 그 뒤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신화에서는 그 후에도 아르고호의 여정은 계속되었죠? / 아탈란테 : 신화로 전해지는 그대로다. 다만...키르케는 메데이아 자신이 스스로 사태를 해결하게 하도록 마지막까지 참견했지. 자기자신이 불러온 재앙에 맞서서, 그녀의 눈을 뜨게 하려고 했다. ㅡ그럴셈이었던거지? / 키르케 : ...아아. 전부 수포로 돌아가버렸지만 말이야. 내가 직접 아르고호를 찾아가도 한때 제자였던 아이에게 면회를 거절당했어. 마음을 열지 않고, 이아손 이외에는 누구도 접근시키지 않으려고 했지. 이아손의 위로도 정말로 효과가 있었는지 알길이 없고. 결국, 나는 아르고호의 저주를 풀기 위해 지팡이를 들었어. / (장면전환) / 키르케 : ㅡ그러면 잘 들어라, 아르고호 원정대여. 용감한 선원들이여. 아르고호의 선체를 정화하는 의식에 대해 한번 더 확인을 시켜주지. 내가 조제한 물약은 일정시간 개념을 실체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선체에 뿌리고, 걸려진 저주를, 만질수있도록 몬스터의 형태로 끄집어 낸다. 실체화하고 있는 동안에 그 몬스터들을 쓰러트리는게 가능하다면 저주를 푸는 것이 가능하겠지. 다만...쓰러트리지 못한다면 더욱 강고한 저주가 되어 배에 들러붙는다. / 아탈란테 : 저주가 괴물로 바뀐다, 라는건가. 상대는 한 마리...일것같지는 않구나. / 이아손 :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테세우스의 차례다! 헤라클레스가 배에서 내린 지금, 힘자랑으로 테세우스를 당할자는 없지. 핫하하하! / 키르케 : 웃기지마. 테세우스의 힘따위 빌릴것같냐. 그 대신에... 나 자신도 힘을 보탤게. / 이아손 : 진짜냐... 늙은이 마녀가...진짜로 싸울수는 있는거냐? / 키르케 : 너한테만큼은 듣고싶지 않거든! / 테세우스 : 참전은 기쁜일이지만, 기껏 수리가 끝나려고 하는 선체가 다시 원래의 넝마배로 돌아가지 않도록 바란다. 게다가, 아직 먹구름이 섬 주위에 있다. 해변까지 몰려온다면, 배도 무사할거라 보장할수 없어. / 키르케 : 저주가 먹구름을 불러온거다. 이런 바보같은 행위가 신들의 축복을 받을 리가 없으니까. 자ㅡ 여신 헤카테에게 맹세하고 새로운 바람을 돛에 불어넣어 반드시 출항할수있게 해주겠어. 이아손, 너도 검을 쥐어라! / 이아손 : 멍청아, 내가 검을 쥔다고? 메데이아가 있는 선실을 지키는것만으로도 버겁다! / 키르케 : 뭐...라고?! 자기 배잖아! 진짜 좋아할 수가 없네, 이 남자는! (중략) 아탈란테 : 하앗ㅡ!! 됐다, 갑판의 적은 이걸로 끝났다! 남은건 선체의 내부에 있는 적뿐이다! 이아손! 지시를ㅡ! / 마슈 : 그게...! / (이아손씨는 사과통에 머리를 부딪혀서 기절했습니다.) / 아탈란테 : 또인가. 그럼 우리끼리 마무리를 짓도록 하지. 키르케...? ...핫... / 키르케 : ...겨우 내 앞에 얼굴을 내밀었네. / 마슈 : 메데이아씨... 저주로 생겨난 괴물들을 따라서...? / 아탈란테 : 뭣...무슨 속셈이냐! 메데이아...?! / 메데이아 릴리 : 키르케..., 아탈란테. 저의 꼴사나운 우는얼굴을 비웃으러 온건가요...? 아니면, 저의 죄를 비난하기 위해 오신건가요...? / 키르케 : ......메데이아... ...아니. 틀려. 너의 출가를 축하하러 온거야. / 메데이아 릴리 : 출가... 인가요? / 키르케 : 이제 내가, 여신의 이름으로 불릴 일이 없는것처럼ㅡ 메데이아, 너도 마녀라는 끔찍한 이름으로 불리는 여자가 된거야. 다른사람의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는건 어쩔수 없지. 왜냐면 마녀니까 말이야! 남자들을 유혹하고, 타락시키도록 하렴! 싫증나기 시작하면 황야에 버려버려! 그게 마녀의 기쁨이야ㅡ. 그정도의 가치를 가졌다고 자부해도 된단다. 다만, 어째...너 자신은 전혀 행복해보이지가 않잖아. 그렇게 헤실거리기만 하고, 속으로는 펑펑 울고있어. 나는 그게 불만이야. / 메데이아 릴리 : ...... 이 저주들은, 저 자신이에요... 저의 죄에요. 함께, 데려가겠습니다. / 아탈란테 : 메데이아, 그건 흘려들을수 없겠어. 이 저주는 배를 좀먹는 저주다. / 메데이아 릴리 : ...... / (메데이아...) / 키르케 : 후우... 약학을 배우라고, 그렇게나 말했잖아? 메데이아. 해카테의 약술은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 안쪽에 더 강하게 작용해. 마음의 작용과 움직임을 주의깊게 배우지 않으면 이루지 못하는 경지야. 자신의 안에 숨은 괴물을 끄집어내기에는, 유용한 기술이었지. 여신 헤카테의 사도씩이나 되는 자가... 어중간한 마녀를 세상에 내보내고 말았네. 이래서...제자는 별로 받고싶지 않았는데. 그럼 이 난장판 속에서 마지막 보강을 해줄게...! (전투) / 마슈 : .......(꿀꺽) / (그래서...아르고호는 어떻게 됐어?) / 키르케 : 어쩌고 저쩌고 할 것도 없었어, 피글렛. 선원들의 활약으로 선상의 모든 괴물들은 쓰러졌고, 메데이아는 자가중독적인 저주를 해주했어. 그리고 성대한 큐케온 파티로 아르고호 원정대를 치하하고, 섬에서 내보냈지. 그 뒤는 신화에서 전하는 그대로야. 마스터도 할 일이 남았지? 자, 돌아가자 돌아가. 큐케온 타임은 끝. 이. 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키르케 : ㅡ그럼, 괘씸한 제자야. 이게 마지막 조언이란다. 섬에 남아, 메데이아. 아르고호의 저주는 제거했어. 부정도 힘을 잃었다. 아르고호 원정대는 너의 협력이 없어도 충분히 여정을 계속할수 있겠지. 콜키스의 추격도 내 섬까지는 닿지 않아. / 메데이아 : 아니요, 숙모님. 이미 알고계시죠? 이아손님에게는, 역시 제가 붙어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게다가 저는... 아리아드네처럼, 과거의 여자가 되고싶지는 않아요. / 키르케 : ...그런가.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이걸로 마지막이네. / 메데이아 : 네. 숙모님도 몸건강하세요. 제가 질투할정도로 멋진 사랑을 하실수 있도록 배위에서 기도하고 있을게요. / 키르케 : ㅡ후후. 정말, 너는 여전하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에 음 아르고노츠의 아처, 그래 그래 아탈란테. 그녀와는 묘하게 죽이 맞아서 말이지, 산에 있을때는 좋은 이야기 상대였어. 서로 악취미니 뭐니 하면서 떠들었던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파티에 아탈란테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9 키르케 : ......(팔랑) / 아탈란테 : ......(와삭와삭) / 마슈 : .......으음... (뭘까요... 이 상황은... 키르케씨와 아탈란테씨가 선배의 침대에서 쪽잠을ㅡ 아니, 자유롭게 널부러져 계시는데... 키르케씨는 책을 읽고 계시고... 아탈란테씨는 영상자료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네요...) / 키르케 : ......(팔랑) 우와...실화냐... 현대 신랄하네... ㅡ이봐, 그거 주워줘. / 아탈란테 : 단호히 거절하지 (휙) / 키르케 : 땡큐ㅡ 좋아, 이 포스트잇이라는거 편리하네. / 아탈란테 : ......어이. 저거다. 저걸 뭐라고 하더라. / 키르케 : 하? 모를리가 없잖아. 대마녀라고? 헤르마프로디토스인가? 그리고 클리타임네스트라잖아. / 아탈란테 : 그거다. 생각이 안나서 근질근질헀다. ㅡ응. / 키르케 : 뭐야 그건. / 아탈란테 : 사과스낵이다. 꽤나 먹을만 해. 2개를 동시에 입에 넣으면 맛이 바뀐다. / 키르케 : 후후, 바보같기는. 설마 그럴 리가...(와삭) 진짜다...(와사삭) 대단한데, 마슈. 자. 2개 겹쳐먹으면 맛이 바뀐다고! / 마슈 : 네...네.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와삭, 와사삭... ...정말 무책임한 추측이지만... 일본의 여고생들끼리의 회화가 이런 느낌...인게...?) (중략) (키르케와 아탈란테는 옛날부터 사이가 좋았어?) / 마슈 : ...확실히 키르케씨와 아탈란테씨는 허물없는 친구처럼 보이죠. / 키르케 : ................ / 아탈란테 : ......그렇다고 하는데? / 키르케 : ...뭐, 그럴지도. 이렇다할 공통점은 없지만, 그런게 좋은걸지도 모르겠네. / (괜찮다면 두사람이 처음 만났을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 마슈 : 그리스신화의 에피소드인가요? 상당히 기대되네요. 저도 부탁드릴게요. / 키르케 : 흠, 옛날이야기인가? / 아탈란테 : ......아니...그건... / 키르케 : 좋고말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피글렛의 부탁이라면 일도 아니지! 음유시인에게 들려줘도 좋을 정도로 화려한 일화가 있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그래, 그건 말이지. 트로이전쟁이 일어나기 훨씬 전의 일이었어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아탈란테 : 숲의 공주님이다. 여신 헤카테와 여신 아르테미스는 가까운 친척이고 하니, 친근감이 드는 걸까나. 남성에게 의지하지 않는 삶이, 속이 다 시원해서 최고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키르케 인연 캐릭터
*71 니토크리스 : ㅡ키르케씨! 일어나도록 하세요! / 마슈 : 아...니토크리스씨. 선배를 도와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 니토크리스 : 네, 잠시 상태를 보러 돌아왔더니 이런 상황이군요. 그러고도 당신은 누군가의 스승이라고 칭할만한 사람입니까? 빈둥빈둥거리기만하고 돼지같은 행동거지를... 한심하군요... 위대한 신대의 마녀의 이름이 울겠습니다! / 키르케 : 뭐야, 시끄럽네에. 너 우리 엄마야? / 니토크리스 : 저, 적어도 거기선 언니로... ...어쨌든! 메데이아씨에게도 이야기해뒀으니. 어제 부탁했던 캐스터회담판도 제대로 기입해서 돌려줄수있도록! / 키르케 : 네네, 알쓰알쓰~ / 니토크리스 : 정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흠, 나의 여동생 파시파에의 아이지? 소뿔이 나있는 쪽의? 특별히 면식은 없지만, 만...누구야 쓸데없는거 불어넣은게, 성실하게 아줌마(이모)라고 부르는거 그만두게해줘 "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파티에 아스테리오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3 키르케 : 호오...? 무릎을 꿇고 정식으로 여신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건 또 오랜만이네. 후후 누구야, 그녀석? 아니...잠깐만... 그 이오니아의 피가 짙은 용모, 남방의 뱃사람같은 말투... 화려하게 물들인 고가의 히마티온은 왕족에게만 허락된 것인데...! 알고...있어. 짐작가는 이름이 있어... 네놈...아테네의 왕인가! / ??? : ㅡ그렇습니다. 알고계시다니 영광이군요. 지금은 이아손의 친구이자, 아르고호 원정대의 일원일뿐입니다만. / 키르케 : 아르고호는 이런 녀석까지 태우고 있는건가! 저주받는게 당연하지! 자...잘도, 내 앞에 얼굴을 내밀었구나! ㅡ테세우스! / 마슈 : 영웅...테세우스...! 젊은 아테네의 왕...! / (저 사람도 처음부터 아르고호에 타고 있었던 거야?) / 마슈 : 그, 그럴거에요. 테세우스씨는... 크레타섬의 대미궁에 도전해 황소의 머리를 가진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한 영웅이에요. / 키르케 : 영웅...인가. 그럴지도 모르지. 테세우스는 내 여동생 파시파에의 올바르지 못했던 품행에 종지부를 찍어줬지. 대미궁에서 탈츨한 후에, 내 조카딸을ㅡ 파시파에의 유족, 왕녀 아리아드네를 아내로 맞이했었을터. 그런데, 그 이후에 조카의 소문은 들리지 않게되었다. 대신, 아테네왕이 새로운 왕비를 왕궁에 들였다는 소식이 들려왔지. ...어째서냐, 테세우스. 왕비로써의 그 아이는 부족했던것이냐. / 테세우스 : ...아리아드네ㅡ 그녀는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 마음깊이 감사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아리아드네는 아무래도 왕자를 낳을 의지가 없었던 모양이다. 한명의 남자로써는 그 의지를 존중한다. 그렇지만... 아테네의 왕으로써는 대책을 찾을 수밖에 없었지. 나로써는 달갑지 않았지만, 이것은 왕족의 의무. 면목이 없다. / 키르케 : ...읏,,, 어째서 우리 혈족의 조카들은 죄다 영웅들에게 놀아나는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이아손 : 핫... 그렇군 나에게 있어서는 키르케는 처숙모가 되는건가. 정식으로 인사를 올렸어야 했는데 실례를 범했군 그래. / 키르케 : 나를 숙모라고 부를 생각이라면 제대로 메데이아를 보살펴. ...그 아이(메데이아)를 태운 배가 아니었으면 아이아이에섬에 접근하게 하지도 않았어. 제우스신의 노여움이 수그러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아르고호는 저주받은 상태야. 앞으로도 악천후와 좌초를 피하는건 불가능하겠지. 이미 선체도 너덜너덜하잖아. 여태까지 몇 번이나 난파한거야? 슬슬 수리는 포기하고 배를 버리는게 좋을거야. (중략) 아탈란테 : ㅡ대마녀 키르케ㅡ 낙담해서 우리들에게 저주를 퍼붓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대에게는 메데이아가 있지 않은가. 나는 그녀에게 스승인 그대의 이름을 종종 듣곤 했다. 이제 아르고호 여정의 성패는 메데이아 자신의 소원이기도 하다. 입밖에 내지 않아도 메데이아는 그대의 도움을 원하고 있다고. / 이아손 : 아아, 아탈란테가 말한대로다. 마녀 키르케ㅡ 지금 한번 더 아르고호의 맹주로써 부탁하지. 우리들의 출항을 위해, 협력해라. 나의 아내, 메데이아를 위해서라도. / 키르케 : ...... (장면전환) / 키르케 : ...신들에게 농락당하고 영웅에게 농락당했다. 이것이 우리혈족에게 주어진 숙명이었어. / 아탈란테 : 나는 그쪽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가련한 메데이아를 미치게 만들고, 미소를 빼앗는 연애따위 빨리 끝나버리라고 매일 바랐으니까. / 마슈 : ...그러면, 대마녀 키르케는 영웅 이아손의 청원을 받아들여 아르고호를 도우기로 결심하셨던거였군요. (중략) 키르케 : 저주가 먹구름을 불러온거다. 이런 바보같은 행위가 신들의 축복을 받을 리가 없으니까. 자ㅡ 여신 헤카테에게 맹세하고 새로운 바람을 돛에 불어넣어 반드시 출항할수있게 해주겠어. 이아손, 너도 검을 쥐어라! / 이아손 : 멍청아, 내가 검을 쥔다고? 메데이아가 있는 선실을 지키는것만으로도 버겁다! / 키르케 : 뭐...라고?! 자기 배잖아! 진짜 좋아할 수가 없네, 이 남자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이아손 : 그를 보고 있으니, 영웅의 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인가, 깊게 생각하게 돼. 영웅의 결점의 박람회같은 남자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키르케 인연 캐릭터
*76 "배 타는건 좋아해 검은 수염같은 해적도 완전 웰컴이야. 아 조금 나를 로리할망구라던가, 합법로리라던가 시끄러웠으니까 돼지로 바꿔서 주방에 냉동창고에 묶어 던져버렸는데 위험했을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테 파티에 에드워드 티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7 (인연 레벨 1) "좋아! 여기에 작은 돼지우리를 만들자!" / (인연 레벨 2) "후훗, 후훗, 후후훗, 전부 이해했어! 너도 아기 돼지가 되고 싶구나!" / (인연 레벨 3) "풍만한 쪽이 취향이었던 거야!? 테크닉엔 자신이 있지만! 우움…… 힘내볼게……" / (인연 레벨 4) "뭐든지 할 거고, 참을 수 있어. 같이 있어준다면야. 그러니까, 떠나지마..." / (인연 레벨 5) "정말 데리고 나와줄 줄은, 말이지. 그 섬에 갇힌, 나의 혼을. 응, 어디든지 갈 거야. 함께 여행을 하자. 초원에 드러누워, 같은 꿈을 꾸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마이룸 대사
*78 키르케 : ……너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대충은 알아. 이번 소환에 대해, 나랑 시바는 운명공동체다. 오는 법이 똑같다면 갈 때도 마찬가지지. / 같이 칼데아에 가고싶지 않아? / 키르케 : 아니 딱히? 전혀? 결국, 널 유혹하는 것도 실패한 것 같고. 게다가 넌 변덕스럽잖아. 싫다고, 그런 상대는. 뭐, 뭐어, 여신 헤카테의 인연이 있다면 생각하지 않을 것도――――― / 시바의 여왕 : 키르케씨는 솔직하지 않네요오. 1탤런트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요? 그런, 뭐라고 해야 할까, 나이와 세월의 힘이라고나 할까……. / 키르케 : 시시시시끄럽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칼데아 직업 (여자): 이 앞에 시뮬레이터실이! 그 방의 구조라면 현격하게 강고하다고! / 마슈: ㅡ알겠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사람을 향해서는 습격해 오지 않는 것 같지만,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충돌에 주의해 가면서 유도해 보죠! / 칼데아 직원 (남 여): ㅡ 알겠어!! / ............의지가 되네 마슈..... / 키르케: 마슈는 정말로 우수하네. 내 시녀로 고용하고싶은걸. 다빈치가 부럽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어? 아름다운 그대! 너도 양치기니? 몸매는… 조금 유감스럽지만, 얼굴이 예쁘니까 그냥 아비삭으로 칠게. 어라? 다른 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있는데, 왜 죽만 주는 거려나? 아니, 맛있으니까 먹을 거지만 말야. 하지만, 묘하게 주위가 시끄럽꿀꿀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다윗 파티에 키르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1 오디세우스 : .............................. / 페넬로페 : ......읏...... 움찔...... 으으...... (방 구석에서 물벼룩처럼 벌벌 떠는 중)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키르케 인연 캐릭터
*82 샤를마뉴/롤랑/아스톨포/브라다만테 : 아니아니아니기다려줘너희들, 나는 그, 알치 어쩌구 하는 마녀하고는 완전 남이니까 말야! 애초에 듣기로는 스타일 발군이고, 그것도 애인인 기사를 틈만나면 갈아치운다고 했잖아. 그런 부정한 여자와 나를 착각하다니...... 아니, '그것도 그런가'가 아니잖아, 그렇게 간단히 납득하지 말라고! 정말로 엄청 실례구만, 이 얼간이 용사들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키르케 인연 캐릭터
*83 완전영양식, 큐케온. 이거 한 그릇으로 모든 것을 보충할 수 있다……? 카탈로그 스펙에 불만은 없습니다만 그……확 오는 만족감이 없다고나 할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 파티에 키르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4 키르케. 당신, 스킬라에게 뭔가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았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이버 메두사 파티에 키르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5 키르케 씨의 죽은 일품이네요! 마녀인 자, 저 정도로 검소하고 잘 모르겠는 것으로 손님을 대접해야죠! 하지만 돼지가 되어 버리는 건 개량할 여지가 있다고 봐요. 어차피 바꿀 거라면 작은 새가 더 좋을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비의 마녀 토네리코 파티에 키르메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6 마녀중의 마녀,괴물제작의 키르케.....이미지했던 그녀와는 정말 다르네. 어떻게하면 죽으로 사람을 돼지로 만들수있는지 이상했었는데 그렇게 만들고있었던거네.참고가 너무 되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온지 아리스 파티에 키르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7 키르케 : 내 특제 죽 덕분이라고? / 마슈 : 네. 키르케씨가 그렇게나 죽 만드는게 특기였을 줄은……. 죽의 개념이 뒤집혀졌습니다. 거의 주식 장르로 랭크 업이에요. / 키르케 : 후후. 원래는 조합한 특효약으로 한 방이다만……. 아마 아비게일의 발열은 약으로 낫는 게 아닐 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상송 : 아아……과연. 길로틴 칼날의 형태가 된다고? 내가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아침 식사부터 그건 좀……. / 메데이아 : 아침부터 세끼 전부 죽이 이어지는 거랑 비교하면 꽤나 제대로 됐다고 생각하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메이브 : 그런데……애초에 말이야. 물어봐도 돼? / 키르케 : 뭐니. / 메이브 : 큐케온이……뭐야? / 키르케 : 뭣, 뭣……그 정도 이해도였니!? 애초에 그걸 모르고 있었다고!? 나 원 웃기고 있구나! ……좋아, 그럼 알려주마. 큐케온이 무엇인지를! 그 효능문이라 함은, 자양강장, 영양만점, 먹으면 맛있고, 미용효과 있음, 운도 좋아지는 등, 다양한데 말이지─── / (떠벌떠벌) 빨리감기▶▶ / 키르케 : ……그래서 말이지, 요즘은 『저는 큐케온 덕분에 위너가 되었습니다』 그런 소릴 하면서 돈다발 목욕을 하는 인간의 모습까지 잡지에 실리는 수준. 아아 곤란해라, 붐도 정도껏 해야지! 후후! / 메이브 : 흐응? / 키르케 : 잘 알았니? 참고로 외견은…… 지금 끊긴 상태니까, 환술로 얍얍얍……. 이렇단다! 자, 먹고 싶어지지 않니? 피글렛의 정욕으로 가득 찬 시선이 느껴지는걸! 나 원 경망스러운 녀석이구나, 곤란해라 곤란해! 그러니 벌꿀을 가져가면 이게 만들 수 없어져서 곤란하다는 건데─── / 메이브 : 아─, 응, 알았아. 하긴 건강식품(헬시) 같고, 왠지 미용에도 좋아 보여. 나쁜 건 아닌가 봐. / 키르케 : 그렇지, 그렇지! / 메이브 : 근데 말이야……왠지……. 수수해. / (쿠우우웅) / 키르케 : 수, 수수는 또 뭐니 수수는! 그야……하긴 그……죽이다 보니까 메인디시만큼 임팩트가 없는 건 인정…… 아니지, 역시 인정 못 해! / 메이브 : 나라면 더 궁리하겠어. 재료를 늘리고 색감을 더하거나. 죽 자체가 좀 케케묵은 거니까, 물기가 적은 조리법으로 바꿔보거나. 특히 그거, 마음에 둔 남자를 함락시키는 무기로도 쓰는 거라며? 수수하면 치명적이지 않아? / (키르케 주륵주륵) (벌떡) / 키르케 : 정론을 떠들지 마라─! 그런 건……그런 건…… 나도 다 안단 말이다! 그래도 궁리하다 보면 다른 요리가 되잖니!? 이제 와서, 빠에야나 리조토 만드는 데 정평이 난 대마녀가 될 수는 없단 말이야! / 마슈 : 선배, 대마녀 씨께서 좀 울먹이고 계세요! 메이브 씨께서 쓰라린 데를 찌르신 걸까요! / (귀여운 숙모님이로고……) / 키르케 : 으으, 피글렛의 뜨뜻미지근한 시선도 지금은 고분고분 받아들일 수가 없겠는걸. 이미 인내의 한계란다! 각오하려무나, 켈트의 여왕! 새끼돼지로 만들어 그 고기를 큐케온에다 넣어주겠어! ……결코 썰어서 안에다 넣지는 않을 거란다. 볶음밥도 아니고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키르케 : 어째서 아침 댓바람부터 결의를 굳힌 표정으로 아침식사를 고르는 거니 피글렛!! 남녀노소 대인기! 건강에도 좋고 소화도 잘 되며 칼로리도 적당하고 포만감도 있지! 그런 스페셜한 완전영양식─── 『큐』트하고 『케』이크도 울고 갈 『온』 세상이 사랑하는 음식! 그게 바로 큐케온이거늘! / 무리수 아니야? / 키르케 : 그 생각은 나도 했는데 말야! / 진양옥 : 지, 진정하시죠. 보리죽에 벌꿀, 치즈……. 영양적으로는 문제가 없군요. 일단 독이 들었는지 확인해 봐도 되겠습니까? / 키르케 : 신용이라곤 없구나─! / 메데이아 : (왜 있는 줄 아는 거람……) / 진양옥 : 우물우물. 음─……. ……환각작용 없음, 마력반응 없음. 발열 등의 기타 작용 없음……. 안전합니다, 마스터. 바이오 해저드 수준은 안전한 축에 듭니다. / 키르케 : 큐케온이 무슨 생물재해라도 되니!? 마스터도 무슨 말이라도─── / 맛있어, 키르케 / 키르케 : 아, 응. 그럼 됐단다, 응. / 메데이아 : (더군다나, 좀체 의지를 못 받고 살았다 보니 간단한 칭찬에도 끔뻑 죽지) / 진양옥 : 그러면 저도 함께 들도록 하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키르케 : 그래 그래, 듬뿍 먹으려무나 큐케~온♪ / 메데이아 : (저 노랜 또 뭐래. 애도 아니고. 애 맞구나) / 키르케 : (큐케온 노래, 제1악장 『환희의 아침』이란다. 아까부터 다 들린다~, 메데이아) / 메데이아 : (이 마녀, 뇌내에 직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키르케 : 그럼 식사로 마력공급 할래? 구체적으로는……! / 전원 : 큐케온. / 키르케 : 그거지! / 이아손 : 큐케온인가……. / 키르케 : 뭐니 뭐니, 그 심드렁한 낯짝. / 오디세우스 : 나는 싫지 않아. 그리운걸. / 키르케 : 그치? 이런 일도 있을까봐, 큐케온 재료는 항상 가지고 다니거든. / 이아손 : 대체 뭘 상정한 건데……. (중략) 키르케 : 자, 큐케온! 네 건 마력회복을 위한 특수ver이야. / 오디세우스 : 오오, 오랜만인걸. (꿀꺽 꿀꺽) / 오디세우스 : 음, 역시 맛있어. 생전의 기억대로야. / 키르케 : 므흐읏. (뿌듯) / 매번 이럼 얼마나…… / 키르케 : 매일같이 뭐가 들어가 있는 줄 아는 건 피해망상이란다, 애돼지(피글렛)!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후훗, 그렇게 됐으니 오늘도 큐케온으로 메타보 피그렛해보자~ 슬슬 정석 레시피랑 계절 어레인지만으로는 너도 부족한 느낌이 들지? 거기서! 이 기회에 대마녀의 조언으로 쑤~욱 레벨업해보지 않겠어? 사양같은거 할 필요 없어! 세계에 통하는 큐케오니스트를 목표로 하는 피그렛이라면 당연한 의무지! 마지막 한그릇에 어울리는 시추에이션과 테이블 세팅까지 포함한 비전 중의 비전을 가르쳐주지! 그래, 이건 큐케온 도(道)의 오의 전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봐봐, 메데이아도 '맞아요 맞아요' 하고 말하는 기분이 들지? 그럼그럼, 우선은 느긋하게~ ......뭐? 앞으로 5초밖에 안 남았다고? 아아앗~~ 기본은 스킵. 맛내기는 고속신언으로 이걸 이렇게~저렇게~ 마침 근처에 있는 것들을 잡히는 대로 적당히 넣어서... 좋았어 어떻게든 됐다! 자, 배틀 피니...(탁)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20년 화이트데이 이벤트 키르케 폐점 대사
*93 큐케온? 사양하겠어. 나, 과일 이외는 입에 대지 않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에우리알레 파티에 키르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4 아기돼지 코팅 초코다! OR 진짜로 귀여워! 키르케! / 키르케: ......후후! 그치!? 후후! 물론 내가 직접 만든거야! 쵸콜렛 과자같은건 처음 도전해 본 거지만, 뭐~ 꽤 잘 됐다고 생각해! 내용물은 다 다른 맛의 시럽이 뿌려져 있으니까 말야. 질리게 하진 않을거야~ 웬만하면 한번에 먹지말고, 조금씩 복용 ㅡ아니, 맛봐 주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서서히 익숙해질...... / 칼데아에 사이렌이 울린다 / 큰일이야ㅡ! 돼지들이 미쳐날뛴다ㅡ!! / 미쳐날뛰는 돼지? 칼데아에? / 칼데아 직원(남성): 블라드 3세님의 방에서 거대한 돼지가 뛰쳐나왔다고ㅡ!! / 칼데아 직원(여성): 어,어떤 블라드님의 방에서!? 창을 쓰시는 왕? 아니면 광기의 왕? / 칼데아 직원(남성): 그게 문제가아니잖아 지금 상황에선!? 미쳐날뛰는 돼지라고, 상대는! / 다빈치: 모두들 포획망은 가지고있을까나! 그럼 ㅡ 가자구, 돼지몰이다! 각 벽을 순서대로 폐쇄! 저쪽의 무인 창고 쪽으로 몰도록 하게! / 칼데아 직원 (남 여): ㅡ알겟습니다!! / 나도, 도, 도와주러가지않으면ㅡ! / 키르케: 뭐어야, 엄청난 피해는 안나온다고. 이상태라면, 얼마안가서 끝날거야. 다빈치랑 스텝들에게 맡겨둬. 하지만...... 폭주해버리고 만건가...... 광화(狂化)가 있는 부산물은 조금 귀찮네...... 돼지라기 보단, 퇴화한 멧돼지라고 해야 하나..... / 키르케......? / (칼데아에 또 한번 사이렌이 울린다) / 칼데아 직원: 큰일이야 큰일 큰일~~!! 여기에도 미쳐날뛰는 돼지가~!! / 칼데아가 돼지우리로? / 칼데아의 직원(남성) : 베비지 교수의 방에서 거대한 돼지가 뛰쳐나왔다!! / 기계로된 돼지......라니 증기기관 !? / 키르케 : 요시! 대 성 공 ! (큭) 이쪽이 효과가 발군이네 ! / 키르케!? / 칼데아 직업 (여자): 이 앞에 시뮬레이터실이! 그 방의 구조라면 현격하게 강고하다고! / 마슈: ㅡ알겠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사람을 향해서는 습격해 오지 않는 것 같지만,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충돌에 주의해 가면서 유도해 보죠! / 칼데아 직원 (남 여): ㅡ 알겠어!! / ............의지가 되네 마슈..... / 키르케: 마슈는 정말로 우수하네. 내 시녀로 고용하고싶은걸. 다빈치가 부럽네. / 직접만든 쵸코 시식을 누군가한테 부탁한거야 ? / 키르케: 아아, 의뢰했다구? 그게 왜? 이번 큐케온 시럽은 신작 레시피라서 말야. 그 정도의 독 내성 대마력 특성이라면 아무렇지도 않다고! 칼데아스럽게 말하자면 큐케온 EX......이긴 하지만. 뭐어 각별히 강력하게 만든 게 있긴 하지만, 그게 조금 불안정하니 결과를 알 수 없어서 말야...... 몇 명한테 시식을 부탁해 봤지만, 모두들 찌그린 표정을 하고 물러나버렸어. 실례라구. 기분 좋게 받아 준 남성은 단 두 마리 밖에, 아니, 두 명 밖에 없어서 말야. 응. 그게 그게 조금 유감이야. / ......그런 게 세개나 있어...... / 키르케: 무슨 일이야, 내가 준 선물을 응시하고선. 걱정할 필요 없다고? 서번트한테는 조금 부작용이 강하게 나왔지만 말야. 인간 상대라면 이렇게는 안 된다고 보증하고 말고. / 잠깐 키르케, 맛좀 봐볼래? / 키르케 : 엣......? .....진심으로......? 아니, 그건, 이봐, 네 전용으로 만든거니까...... 해독제 준비가 말야......? 저기...... 마스터? 표정이 무서운데...... 혹시 화내고 있는거야? 두 마리 말고 좀 더 신경써서 실험했어야 했었나? / 네, 아ㅡ앙 하세요. / 키르케: 와...아앗..... 미안! 그것만은 봐주라! 이렇게 너를 사랑하고 있는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생각하고 있는데! ......에......? 그것만은...... 이해해준다......? 그, 그런가..... 그럼.....다행이야......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있었을까...... / 저기 두 마리 가 아니라 두 명에게 사과하러 가자. / 키르케 : 알겠어...... 확실히 그건 내가 잘못했어...... 제대로 마무리는 도와주고 말고..... 투덜투덜...... 내년이야말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핑크 ・피글렛 : -----잠깐 괜찮을까, 마스터? 상담을 조금, 응, 알고 있어. 이런 시기인걸. 당신이 안절부절 못 하며, 누군가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어. 그치만 조금만 이 나, 메데이아의 이야기에 어울려주지 않을래? 상담이라는 것은 다른것도 아닌, 나의 마술공방에 대해서. 응. 그게 갑자기, 점거당해 버렸다구 그 두명에게-----숙모님과, 메데이아 릴리에게! 과자 만들기에 적합한 주방으로 리모델링 하신다고 하네! 발렌타인 기간에만 개점하는 윗치즈・킷친 이라고 하던가. 정말이지 민폐 투성이의 이야기야. 도대체 마녀의 주방이라니... '첨가물 있음' 이라고 과장 광고하고 있는 것 같은 거잖아? 그래서 숙모님도 참------ [신화의 유명한 마녀인 자, 과자 만들기 도구도, 그리고 조리복도, 일등급으로 갖추지 않으면! 하늘은 날기 위해서는 먼저 날개 손질부터다!] ......라고 퍽이나 힘에 넘쳐서는. 과자 만들기라는 것부터가 더 이상 마녀라던지 관계없고, 그저 풋내기 파티시에에 지나지 않는다고 알고는 있는걸까, 그 사람은. 나한테까지 권유하려고 했지만, 정중하게 거절했어. ------에? 아까워? 게다가, 조리복 준비만큼은 내가 도와준게 아니냐고? ......잘도 눈치챘네. 사실은 맞아. 자백 해 둘게. 메릴리는 둘째치고......숙모님은 그...... 그게말야, 무슨 옷을 입혀도 의외로 다 어울리는 사람이니까. 나도 그만 제봉과 미싱에 열이 올라버려서. 숙모님 본인은 [메데이아에게 그런 가정적인 재주가 있었을 줄이야...]라고, 조금 꺼려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하여튼 파티시에 풍의 의상쪽은, 꽤나 귀엽게 만들어 낸 자신작이야. 과자의 완성도까지는 보증하진 않지만, 의상만이라도 봐 주면 어떨까 싶어. 어쩔수 없으니까 공방의 일은 잠시 잊고, 검사(剣士)의 방이라도 빌릴 게. 일부러 마스터의 곁에 온 것은, 몇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숙모님도 참, 주야불문하고 밀어닥쳐서는 나에게 질문공세를 하는거야. 신화의 유명한 대마녀, 왈-------- [마스터의 취향의 플레이버를 알고 싶은데 말야. 단맛의 정도는 어떨까. 쌉쌀한 쪽이 입에 맞지 않을까?][싫어하는 향료가 있으면 잘 알아두고 싶어. 앞으로 만들 약의 조제 때문이라도 말야][잘 생각하면 손수만든 과자라니 촌스럽네.....응? 어떻게 생각해 메데이아?][마스터의 전세(前世)가 돼지라고 한다면 어떤 종류?][일본에는 도쿄 X스 라고하는 교배종이 있어. 낭만적이네! x스 라고!] / 품종 같은 건 어찌되어도 좋다. / [저기 메데이아... 실은 발렌타인이라던지 마스터에게는 예전부터 트라우마라서. 웃는 얼굴로 초코를 먹고 난 후에 아무도 모르게 방에서 참지 못하고 토를 해 버리고 만다, 라고 얼핏 들었는데...질 나쁜 농담이지? 응?] ......라고하는 상태라고, 하아. 지금은 막바지라 손을 놓을 수 없는 모양이라, 대신에 내가 오게 되었어, 이런 역할은 메릴리에게 시키면 좋을텐데. 정말이지 숙모님의 변덕과 축제를 엄청 좋아하는 것에는 참 곤란한 걸. 후후. 마스터도 그렇게 생각하지? 뭐, 그 사람도 익숙하지 않은 것 치고는 힘내고 있는 것 같으니까, 해 줄 수 있는 범위안에서는 해 주지 않을까? 어머 괜찮아. 격식 차리고 나한테 답례라니....에? 그,그러니까 !! 나..나는 ..메데이아다!! 입니다!? 그렇죠!? 제, 제대로 처음에 그렇게 말했다구!? 거,거짓말 아니라구!! 정말 너는 밥맛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르케 발렌타인 예장 설명
*96 키르케 : 나도 고양이는 싫어. 잘 따르지도 않고. 특히 자신의 귀여움을 이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암만 해도 좋아할 수 없어. 섬에 메데이아가 있으면…… 이 놈이고 저 놈이고……중얼중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키르케 : 땡큐ㅡ 좋아, 이 포스트잇이라는거 편리하네. (중략) 아탈란테 : ㅡ이봐, 마녀. 그쪽은 무슨 마도서를 읽고 있지? / 키르케 : 대마녀다. / 아탈란테 : 얼마나 강렬한 표지인가. 형광핑크 바탕에 하트마크범벅인ㅡ 조금전부터 망막이 아프다고. 게다가 그 두께는... 둔기인가? 둔기인건가? / 키르케 : 최근에 조금 색다른 원정이 있었잖아. 그때 들렀던 편의점에서 우연히 찾았지. 후후! 봐봐, 부록이 또 호화야! 커플 앞치마랑, 귀여운 주방용 장갑, 게다가 사랑의 신(에로스)의 날개장식이 붙은 셀카봉이 딸려오는듯해! 오오... 책뒤에 붙은 특제 혼인신고서에서는 상당한 마력이 느껴져... / 아탈란테 : 그런가. 잘됐군. 그대로 읽고 있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키르케 : 아무리 그래도 그건 이아손에게 실례지ㅡ. 애초에 아탈란테, 그러는 너도 아르고호의 일원이었으면서. / 아탈란테 : 흠... 그러는 너도 옛날부터 뱃사람에게 너무 무르다. 그러니까 쓸데없는 고생을 하는거지. / 키르케 : 읏... / 마슈 : 크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마술 말고 잘 하는 거라면, 노래랑 베짜기겠지. 그리고 당연히 요리 솜씨란다. 그래, 헤스티아만큼은 아니어도, 이래 봬도 나는 가정적이거든? 무엇보다 침실 안에서 가장 유능……뭐가 웃기니!? 돼지로 만든다! 돼지로 만든다아─!」-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00 "독수리의 마녀"라는 이명은, 아버지인 태양신 헬리오스와, 마녀의 힘이 표출되는 모습을 평한 「날개 달린 언령」에서 유래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01 오디세우스 : 대마녀고 자시고, 불길에 휩싸여 놓고 멀쩡할 리는 없지. / 키르케 : 그─을─쎄─, 멀쩡하대도. 여신 헤카테에게 받은 비단옷이거든. 웬만한 불로 탈 만한 소재가 아니야.(중략) / 오디세우스 : 옷은 괜찮아? / 키르케 : 아, 옷? 핫핫하. 내가 누군 줄 알고 그러니? 헤카테의 제자, 대마녀 키르케란다. 옷이 젖어서 비치는 일 따윈, 신이 용납하더라도 내가 용납하지 않지! / 오디세우스 : 그렇군. 그 말대로 안 비쳐 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키르케 : 이런 악질적인 미궁을 누가 좋다고 만들겠니. 나는 낙원을 만들지만, 명계는 범위 밖이야. 완전히 내 스승의 영역이지. ……음? 뭐지, 저 입간판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큐케온 탐정사무소 여기서 개업한닷ㅡ!!" 에 탐정이라면 이미 충분하다고? 그런 재미없는 소리 하 지마. 여기는 평범한 탐정 일 보는 데가 아니야. 무려 큐케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리 최초의 탐정 사무소니까! 업무는 일단 조사에다가 미행, 잠복에 잠입, 트러블 중재, 개입, 호위, 위험한 일 해결, 레시피 제안, 친절한 어드바이스부터 예리한 조언까지, 큐케온에 관한 곤란한 일이라면 뭐든 있다고! 그리고 말야, 후훗, 후후후, 에헤헤헤, 앞으로 할 계획인데 말이지? 쓱하고 바람 피는 관계같은 것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싶구나 아라며 구상을 짜고 있는 중이야! 어떤 어려운 사건이라면 현명하고 아름다운 큐케온 탐정이 훌륭하게 큣케하고 해결! 어때!? 멋지지 않아? 메데이아 얘들아!?"/ "그러네요" "역시 팬케이크는 최고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대마녀의 보리죽 커맨드코드 설명
*104 키르케 : 그렇네~ 기대란 건 사랑이니까 말야. 사랑에는 응답해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애초에 상대도 응답해준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말이지? 지나치게 기대하면 후회한다, 라니. 내가 봤을 땐 그런 건 사랑이라고 할 수 없어. 묘한 고집이나 세세한 배려에 지쳐버리기 전에 자꾸자꾸 사랑을 외치는 게 좋다고. 그러니까 말이지, 짐승으로 변신시켜서 잔뜩 귀여워해주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결론이라고 생각해, 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시바의 여왕 : 키키키, 킷키, 키르케 씨~♪ 안녕하세요(샬롬)? / 키르케 : 으에?! 시바의 여왕?? 왜 그런 피피피핏피 피글렛~♫ 같은 인사를 하는 거야! 나는 바쁘다. 잡담이라면 나중에 해 다……으응?! 그, 그건, 그 상자는 설마―――?! / 시바의 여왕 : 짜자―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아~! 이 상품이 드디어 입하돼서 바로 건네 드릴까 해서요오~. / 키르케 : 하~~. 크, 큰일이다, 메데이아! 도와 다오!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지금 당장 공방 준비다! / 시바의 여왕 : 그래서 말인데요오, 키르케 씨? 혹시 모르니 상품 확인을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주문하신 상품은 일본제 조립식 플라스틱 모델――― / 시바의 여왕 : 마치 괴조 같은 이형의 모습을 한 로봇이고 어― 상품명은 『HG 페넬로…… / 키르케 : 우와―앗, 와아―앗, 스톱!! 이름까지 안 말해도 되거든! / 키르케 : 맞아! 로봇이 아니라 MS지만 그 상품으로 틀림없이 정답이니까! 아니, 너무 품귀 상품이라서 말이야― 이제 완전히 절망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역시 대단해. / 시바의 여왕 : 에헴! / 키르케 : ……응? 뭐, 뭐야, 메데이아? 그 날카로운 의심의 눈초리는……? 어? 떳떳하지 못한 수단으로 입수한 거 아니냐고? 그럴 리가! 설마…… 괘, 괜찮은 거지? 시바의 여왕님? / 시바의 여왕 : 하아~~~ 호오~~~ 그렇군요오, 부정 유출품의 밀매매를 의심하고 계신가요오? 여러모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네요. 저도 고심했지만 그건 말이죠. 오래 알고 지내던 어느 정규 매매 루트를 의지해서어 키르케 님 본인 이름으로 주문한 상품이니까요. 틀림없는 진짜 진품이고 정당한 판로를 거친 물건이고말고요! 떳떳하지 못한 점 따위 하나도 없습니다! / 키르케 : 내 이름으로 주문을?! 카아악, 끄으으응~~~ ……하아하아 ……뭐, 뭐 상관없나……. 어쨌든 고마워. 답례 건도 잊지 않았어. / 시바의 여왕 : 네에, 잘 부탁드려오오. / 키르케 : 그럼, 좋―아! 바로 공구를 갖춰 제작에 착수할까! 어라, 메데이아? 메데이아? 어디 갔니? / 시바의 여왕 : 메데이아 씨라면 이제 옛날 나(릴리)한테 감수를 맡긴다며 귓속말을 하시고 가 버리셨는데요? / 키르케 : 으에―!! 조형에서는 일체의 타협을 불허하는, 그 릴리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