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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로우칸 미사야 - (2016/01/02 (土) 12:47:44) の最新版との変更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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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템플릿) |한자|玲瓏館美沙夜| |성우|사이토 치와| |마스터 계위|2위 지천사(智天使)Cherubim| |[[마술 계통]]|[[룬 마술]], [[흑마술]]([[위치 크래프트]]), [[강령]]술 전반| |[[마술회로]](질)|A| |[[마술회로]](량)|B| |마술회로 편성|이상(경상개념(鏡像概念)에 편향되어 있음)| |>|출처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페이트 프로토타입]]([[구 페이트]])의 등장인물이다.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의 [[마스터]]. ---- ***인물 설명 명문가 출신의, 프라이드 높고 화려하고 잔인하면서 타인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기량으로 인간을 평가하지 않는 페어 정신((미사야(회상) 「마술의 실력은 2류」 「그런데도 성배에 손을 댄, 사죠의 후계자인 거지?」 헐뜯기는 아야카. 언니와의 비교로 인해, 아야카는 자학적이 되어 있다. 아무튼, 언제나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실패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 미사야(회상)「내가 당신을 비웃는 이유를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마술사로서의 재능, 기량은 단순한 수치입니다. 위인지 아래인지를 재는 것은 저것, 비웃는 것 따위 상놈이 하는 일」「내가 비웃는 것은 당신의 마음. 언제까지나 꿈 속에 있는 사람을, 대등한 마스터라고 생각할 리가 없을 테지요」미사야의 지적에, 아야카는 반론할 수 없다.미사야가 말하는 대로, 아야카는 아직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없었다. 그 애매함을 미사야는「불쾌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도 갖고 있는 완벽 미소녀 [[마술사]].((완벽한 미소녀. 프라이드가 높고, 화려하고 잔인. 사죠 아야카의 라이벌 캐릭터이지만 「재호호호」계열은 아니다. 사죠보다 위의 마술의 명문. 부친들은 각각 구면이었지만, 아야카의 일은 그녀가 마스터가 될 때까지 몰랐다. 덧붙여서 성배 전쟁에 있어서의 마스터 계위에서, 지천사와 좌천사는 같은 직분으로 되어 있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매도당하면 흥분하는 M에 타인의 아픔을 듣기를 좋아하는 초 S.((미사야 「랜서. 마스터를 죽이는 것은 마지막이야. 천천히, 정확하게 괴롭히렴. 그 여자가 있는 한, 그는 진심을 보일 수 없어」미사야에 의한 세이버의 학대. 랜서의 창에 꿰뚫리는 세이버. : 아야카 「비겁자……! 명문이 듣고 어처구니없겠어!」 아야카의 매도에, 기쁜듯이 몸을 떠는 미사야. : 미사야 「예. 나, 타인[사람]의 아픔을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것이 용모 아름다운 미청년이라면 더욱 더야. 그러니까――세이버는 손발을 꿰뚫은 후, 나 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으깨줄게요」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참가했다. [[성배]]를 향한 부친의 집념 때문에 '[[마스터]]가 되어 [[성배]]를 얻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저주]]에 걸려 있다. 목숨에 타임 리미트가 있으나 자신의 신조에 따라 탐욕스런 짓은 하지 않는다.((미사야에게는 시간이 없다. 다른 마스터와 달리, 미사야에게는 타임 리미트가 있는 것이다. 품위있게 싸울 수 없다. 여차하면 산크레이드와 손을 잡고, 탐욕스레 돌아다녀야 한다. : 미사야 「괜찮아. 나의 목숨과, 나의 신조는 다른 것. 저울질하는 것마저 불쾌해. 적어도 여유가 있는 가운데는, 아직」농담으로도 허세로도 들리지 않는 말에, 랜서, 이런이런하며 어깨를 떨군다. 또 기가 센 여자에게 걸려 버렸군, 이란 투로.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레이로우칸은 마술적으로도 정계 쪽으로도 명문 가문이다. 미사야는 8년 전 당주가 되어 그것을 이용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살려 그야말로 [[일본]]의 여왕처럼 군림하고 있다.((서력 1999년 2월 어느 날. 도쿄 레이로우칸 저택. 아침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랜서는 마스터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낸다. 마침 유난스럽게 넓은 중정 가운데에 이르렀을 때, 어떤 마수의 모습으로 뒤바뀐 번견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소녀 한 명의 모습이 있었다. 저거다. 저게 남자의 주인이다. 화려한 여자. 아직 젊지만 다수의 마술을 익힌 여자. 그야말로 천재라 불러야할 지배자. 실제로도 이 도쿄라는 극동의 도시의 실질적인 '여왕'이라 간주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 정치를 맡고 있는 노인들이 날마다 이 여자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하는 모양이니 극동 그 자체를 다스리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나이에 맞는 10대 소녀다운 젊고 아름다운 외모와는 반대로, 동반한 분위기, 내리깐 눈동자에서 전해지는 기운은 왕인 자의 그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스스로를 지도자로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지배받는 대상으로 취급하나 멸시하지 않고 지켜줘야 할 자들로 생각한다. 도쿄에 거주하며 [[사죠 아야카]]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녀와는 라이벌 포지션에 있다. 학교에서는 겉으로 온화한 가면을 쓰고 있으나 속으로는 친구라는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온화한 아침이었다. 무엇하나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아침 공기. 아직 찬 기운이 남아 있는 공기지만 한겨울의 사무치는 추위는 어느 정도 풀리고, 다음 계절의 바뀌어 오는 것을 예감하게 한다. 다음 계절. 과연 그것을 자신이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없을 것인지 하는 것은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생각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서 나아갈 뿐이다. 그 반대는 있을 수 없다. 그것은 기이하게도 레이로우칸 당주로서 군림해왔던 이 8년간의 경험에서 나온 회답이었다. 레이로우칸. 자신의 가계(家系). 자신의 이름.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무형의 지위? 가문을 이었기 때문에 자신은 지배자 측에 있는 것이다? 아니. 그렇지 않다, 그것은 다르다고 단언할 수 있다. 확실히 레이로우칸의 이름에서 부여받은 힘은 적지 않은 영향이긴 하지만, 자신이 속세의 사회와 마술의 세계 쌍방에 군림하는 레이로우칸 미사야를 형성한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능력과 선택, 그리고 행동의 결과에 다름없다. 레이로우칸 당주의 지위는 눈앞에 있었기 때문에 거두어 휘두른 힘 중에 하나일 뿐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바로 세계를 바꾼다. 그것이 진실. 그것이 모든 것. (중략) 오전 8시 10분─ 도쿄 부 스기나미 구, 어느 사립고등학교. 남쪽 교사(校舍) 3층 교실의 창가에서. 변함없는 풍경을, 미사야는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다. 약간 빨리 와버렸다. 오늘 아침은 도보로 등교하기로 했기 때문에 계산한 시간에 저택 정문을 빠져나갔는데, 태워주려고 대기하고 있던 다임러(Daimler)제 리무진과 맞닥뜨린 것이다. 정계(永田町)의 노인들 중 한 명이 독단으로 수배한 것이다. 차로 등교할 작정이라면 자신의 부지에 있는 차를 이용했을 테니 사실 쓸데없는 참견이었지만, 미사야는 무시할 수도 없어서 리무진에 올랐다. 그렇게까지 빚을 지게 하고 싶으면, 만들어 줘 볼까. 고작 구내에 있는 고등학교로 가는 몇 분 동안 무슨 빚을 지게 할 수 있나하고 우스운 것도 사실이지만, 가볍게 리무진에 올라타는 것으로 노인들의 세력도에 어떤 긴장감을 들게 하는 것도 그닥 나쁘지 않다. 정체는 방심을 불러일으킨다. 때로는 자극도 필요하겠지. "──" 아무 말 없이 학생들이 등교하는 풍경을 지켜본다. 어제와 똑같은 풍경. 아니, 평소와 아무 다를 게 없이 똑같다. 이 도쿄에서 무엇이 시작되고 있는지, 무엇이 실행되고 있는지도 알 리가 없는, 무구한 소년소녀들의 무리. 무고하며 천진하고 무지하며 몽매한, 가엾은 어린 양들─ 미사야는 그렇게 해석하지 않는다. 세속의 지배자건 어둠을 지배하는 마술사건 여러 민중·대중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자가 그 나름 있는 편이고, 그런 무리들의 구체적인 얼굴이나 이름도 금방 떠올릴 수도 있다. 경향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미사야가 자각하는 위치는 희소한 부류에 들어갈 것이다. 눈 아래 있는 소년소녀. 저들이라면 대마술조차 아닌 초보적인 마술의 행사로 목숨을 빼앗기고, 성배전쟁에선 영령의 작은 동작 하나만으로 제거할 수가 있는 목숨들이다. 장래의 소비와 착취를 위한 자원[리소스]. 이런 일면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결코, 그게 다가 아니다. 때론 서로 웃으면서, 때론 말다툼하면서, 때론 좋아하는 사람이니 성적이니 장래니 하며 고민하면서, 이렇게 아침을 보내는 소년소녀는, 약한 이들이다. 덧없는 이들이다. 그에 반해 자신에겐 명확할 만큼의 힘이 있다. 그렇다면─ 미사야에게 있어 눈 아래의 광경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 지.켜.야.할. 것.들.이.다. 지배하고, 비호하여, 가능한 한 행복하게 만들어 줘야 할 이들. ─따라서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군림한다. ─방법은 하나.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있을 것. 조용히, 미사야는 계속 지켜본다. 학생들을. 이 손으로 지켜야 할 무구한 이들을 막연히, 전체를 하나의 상으로 파악하면서. 그리고 문득, 시선을 돌린다. 평소엔 그다지 한 적 없는 학생 개인에게의 주목. 반은 무의식적으로, 반은 의식적으로, 미사야의 눈에 한 소녀의 모습이 머문다. ─맑고 투명한 눈동자를 안경으로 감춘 여학생. 이름은 사죠우 아야카. 이렇게 언뜻 보기만 한다면 평범한 여학생 중 한 명이다. 자신의 비호 아래에 있어야 할 무구하고 무고한 이들 중 하나. 하지만 다르다. 저건 마술사다. 세상에 신비가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근소하다곤 해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자들 중 하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과 같은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마술사[마스터]이기도 하다. (중략) "마사야 양, 안녕하세요?" 들은 적이 있는 목소리에 돌아본다. 기척은 이미 훨씬 전에 알아차리고 있었다. 같은 반 여학생 몇몇. 또래 소녀의 가면을 쓰고, 미사야는 평소와 다름없이 활짝 웃으며 대응한다. 각자 인사를 건네는 소녀들에게 '안녕?'이라고 대답하며. 누구 친구라도 발견했어? 창가에 서 있던 이유를 묻자 천천히 고개를 흔들고─ "아니, 없었어." 친구. 그렇다, 친구. 그런 것은─ 이 나에게는. 정확한 의미로, 친구, 라는 것은 한 명도 없다. 비호해야 할 덧없는 범속을 통치하고, 이끌고, 행복과 안녕을 주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바로, 레이로우칸 미사야의 본래 모습. 누구와 함께 나란히 서는 것 따위. 필요하지 않다. (중략) 마술사 1000년의 대원인 '근원'으로 이르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싸움. 나는 아버님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술의 세계에선 변경이라 불리는 극동의 땅에 있어, 레이로우칸은 열외적인 명문으로 시계탑의 마술사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개중에서도, 아버님은 역대의 당주 중에서도 특히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랜서의 마스터는 주인공 사죠 아야카의 라이벌인 모 금발 롤빵머리 여사 같은 아가씨. - 캐릭터 마테리얼 中, 사죠 아야카 항목의 내용)) 어릴 적의 성배전쟁은 아버지가 배신당한 것으로 끝났고 중학생이 되자 어머니도 타계했다. 결과적으로 친구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사람이 되었다. 왕의 기질 때문인지 자신에게 저주를 걸었다고 생각한 아버지를 보고도 지독한 냉정을 유지했고 두 번째 성배전쟁이 열릴 적 까지 자신을 성장시켰다.((─그렇지만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분명 선택지는 있었을 것이다. 무력한 어린 아이가 되어 우는, 불쌍한 소녀가 되어 울부짖는 선택지가 이때는 있었다. 고통과 절망과 공포를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아 구원을 바라며 흐느껴 우는 선택지가. 하지만 미사야는 울지 않았다. 아니. 아니. 눈물을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슬픔을 느꼈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없다. 솟아나는 감정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그건 고대의 세계를 통치했던 왕인 라이더조차 인정했던 왕의 기질이 있어서인가. 그건 감수하는 자가 아니라 지배하여 휘어잡는 자로 태어난 여자이기 때문인가. 자기 인생의 행복이 사라져가는 현실에 마주하여 미사야의 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혹은 바로 이 순간에 진정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었던 것일까. 약자와 범속을 통솔하는 지배자로서 기능하기에 충분한 재능을 지닌 여왕은 이때, 지독할 만큼 냉.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떨지 않고, 눈물을 흘리지 않고, 아우성치지 않으며 그저 현실을 직시했다. 그저 어떤 악취미를 구현한 동상처럼 변한 아버지를, 그 뺨을 지나갔을 혈루의 흔적을 바라보며 미사야는 무언으로 이해했다. 꿈.이. 아.니.었.다.고.. 이마에서 피가 흐르고, 양 눈에서 같은 것을 흘리며 울부짖었던 아버지. 꿈이 아니다. 이건 현실이다. 즉, 자신의 몸에는─ (중략) 성배전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됐다. 레이로우칸과 마찬가지로 도쿄 땅에 뿌리를 내린 마술사 가계인 사죠우 가문의 자식 한 명이, 마스터 계위 제1위인 치천사의 이름에 걸맞게 화려한 솜씨로 남은 서번트와 마스터를 차례차례 처치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하지만 성배가 사죠우의 손에 주어지는 일은 없었다. 무슨 이유인지 사죠우 가의 자식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목숨을 잃었고 사죠우 가 당주도 마찬가지로 죽었다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서번트가 반역했다고 합니다." 성당교회에서 '감독자'로 파견된 템플 기사단 사람─어딘가 파충류 같은 인상을 주는 장신의 신부였다─는 성배전쟁이 종말을 알린 그때, 레이로우칸 당주 대리로 출석했던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아아, 역.시., 그랬구나. 그런 식으로 생각했다. 조금 납득이 되었다. 그 뒤─ 별택에서 돌아온 어머니는 아버지의 장례 뒤에 모든 사실을 알렸다. 아버지의 죽음. 성배전쟁의 결말. 그리고 아버지에 의해 자신에게 부여된 치사의 저주. 어머니는 한탄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울며 껴안았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이미 해야 할 일은 자각하고 있었으니까. 내가 중학생으로 올라간 겨울에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누웠고, 머지않아 타계했다. 그리고 나는 혼자가 되었다. 돌이켜 보면 그날 아침부터 줄곧 그랬던 거 같다.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혼자였다. 가족은 없다. 친구도 없다. 하지만 그것은 행운이었다고 해야겠다. 나에게 있어 그것은 하나의 '발견'이었다. 혼자 있는 것은 모든 것에 대해 유리하게 작용했으니까.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이. 마술 실력을 갈고 닦는 일도, 레이로우칸 당주로서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부모의 비호 아래 있었던 어릴 적보다 훨씬 잘. 맞.았.다.─ 마술사로서도. 지배자로서도. 나는,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이 8년이라는 세월을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성장에 소비했다. 만일 고대 시대를 통치했다던 그 남.자.가 본다면, 그게 왕인 자의 기풍이라는 것이다, 하고 유쾌하게 웃었을 것이 틀림없다. 나에겐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혼자 있으면 된다. 스스로를 억제하지 않고, 그저 그렇게 있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인 채로─ ─단 한 사람의 여.왕.으로 있으면 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여자에게 죽은 영웅을 원했고, [[성배]]가 그에 응했는지 쿠훌린이 소환되었다.((난 말야, 여자 손에 죽은 영웅이 갖고 싶었어. 그러면 여자의 무서움을 알잖아? - 페이트 프로토타입에서 미사야 曰)) 랜서를 수시로 구박하지만 랜서가 그녀의 기질과 내면에서 [[스카사하>랜서(스카사하)]]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서로 궁합은 좋다.((농담으로도 허세로도 들리지 않는 말에, 랜서, 이런이런하며 어깨를 떨군다. 또 기가 센 여자에게 걸려 버렸군, 이란 투로. 랜서는 미사야를 비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의 스승(스카사하)와 심지가 닮은 미사야를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 그런 랜서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하는 미사야.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반대로 그녀의 감정과 복수심에서 메이브를 느끼기도 한다. 그 부분도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한다. 한편 미사야는 딱히 소원을 빌 것이 없다는 랜서의 그 부분은 취향에 안 맞는다 카더라.(("서번트로 소환된 영령에겐 공통점이 있다는 거 알아?" 문득 미사야가 그렇게 말했다. 과거의 기억으로 의식을 돌리는 일을 중단하고 남자는 되묻는다. "앙? 뭐야 그건?" "모든 서번트가 그런 건 아니지만. 생전에 비업의 운명을 맞이한 사람이 성배의 부름에 응한다고 해." 쿡, 하고 여주인은 즐거운 듯이 입가를 올린다. 그것은 다름 아닌 초인으로서 맹위를 떨치고 생전에 영웅으로 이름을 올린 자면서도 결국엔 인간의 업에 묶여 있는 영령들을 조소하는 모양새로도 보였다. 실제로도 그럴 것이다. 이것 참. 한숨을 쉬며 남자는 대답한다.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미련이 남아있다는 말인가? 못 말리겠군. 어차피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다." "그런 거 같네. 성배에 빌 소원을 가진 서번트 쪽이 꼴사나워서 취향이었지만. 당신은 그런 거 까지 내 취향에 안 맞아." "뽑기 전에 알아채라 좀." 원한에 찬 노예가 갖고 싶었다면 달리 여러 가지 있지 않냐. 그렇게 말을 잇고는 어깨를 으쓱하며 계단에서 일어선다. 여주인과의 실없는 대화는 이걸로 끝이다. 현재는 집 지키는 개 정도의 일밖에 없다고 하니 기껏해야 침입자가 있으면 즉각 죽일 수 있도록 계속 경계하고 있으면 된다. "여자에게 죽임당한 영웅을 원했거든." 문득 울리는 목소리. 이쪽을 향해 한 말이었지만. 동시에. 레이로우칸 미사야가 자기자신에게 한 말이란 것을 남자는 알아챈다. 본심이다, 이건. 그렇게 남자는─랜서는 단정한다. 단정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말. 담긴 감정이 확실히 있었다. 아직 10대 후반이라는 젊은 몸으로 지배자로서 극동에 자리를 잡고, 마술사로서 수련과 연찬 끝에 재능을 빛내는 이 여자는 명확하게 서.번.트.에. 대.한. 뭔지 모를 강한 감정을 안고 있는 것이다. 랜서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다. 영웅에게. 영령에게. 서번트에게. 아마 무의식적으로 나타낸 것이리라. 이 감정의 색은, 바로─ (복수. 아니면 보복, 인가?) 때로는 '여신'이라 칭해졌던 과거의 한 여자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렇다. 기질은 '그림자의 나라'를 통치했던 스카자하와 닮은 이 눈부신 소녀는 표정이나 몸짓으로 말하자면 스카자하가 아니라 그.것.과 아주 닮았다. 왕권과 악과 광기를 관장하는 신이라 불리기도 했던 코나하트(Connacht)의 여왕인 메이브 그 사람이다. 끓어오르는 복수심으로 대지를 유린하고 자신[쿠 훌린]을 죽여 버린 그 여자와. 명확하게 의식한 것은 처음이었다. 외견보다도 소녀의 내면에 스카자하를 느끼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 순간. 확실히 랜서·쿠 훌린은 레이로우칸 미사야에게 메이브의 모습을 겹쳐보고 있었다. 말없이 바라보는 자신에게 향해진 소녀의 곁눈질의 요염함은 바로 그것이다. 천천히 열리는 입술. 소리와 목소리와 말을 자아내는 혀끝. 분명히 그것이다─ "왜냐면 여자의 무서움을 알 거잖아?" 속삭여지는 목소리. 농염한 웃음과 함께. 요염하게, 차갑게, 나지막하게, 그러면서도 어딘가 즐겁게. 정말 그것은 여왕 메이브를 꼭 빼닮았다. (…이것도 나름.) 이번에는 남자가 무의식을 드러낼 차례였다. 마음 속 깊이 한숨을 쉬고 남자는 어깨를 떨어뜨린다. "대단한 여자야." 마음 속 깊이 그렇게 평가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아무튼 세상을 바꾸는 지배자로서 [[령주]]를 받았다. 총 6장으로 목 뒤에 있다.((속세의 사회와 마술의 세계의 쌍방에 군림하는 레이로우칸 미사야의 모습을 나는 자연스럽게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분명 레이로우칸 가문이라는 이름과 권력은 몇 가지 보정은 되었지만 딱히 그것이 없었어도 나는 똑같은 일을 해냈을 것이다. 나는 지배자가 되었다. 자기 자신의 능력과 선택, 그리고 행동의 결과로. 나는 지배한다. 나는 비호한다. 과거에 어렸던 나와도 닮아 있는 힘없는 사람들을. 범속을. 무고를. 행복을 주겠다. 연약하고 덧없는 그들을 위해. 도쿄라는 땅에 지배를 펼치며, 나는 고요히 자각하고 있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그게 진실이다. 그게 모든 것이다. 어릴 적에 있었던 실수는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는다. 대가는 나름대로 컸지만 그렇게 나는 학습했다. 계속 기다렸다. 자신이 달성되어 가는 것을 확인하며, 시야에 펼쳐진 세상으로 지배를 행하면서.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8년 뒤. 서력 1999년. 내 목.덜.미.에 여섯 장의 령주가 나타나고─ 그날이 찾아왔다. 죽음에 이르는 저주를 풀기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대원인 '근원'으로 이어지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성배의 재림. 영령의 현계. 피 냄새로 자욱한 살육의 나날이 드디어. 자신의 기질과 능력 모두를 행사할 수 있는 처절한 싸움이 드디어. 이 육체에 령주가 깃든 나타나는 그때가. 와주었다. 저주가 내 육체와 생명을 파괴하는 날보다 먼저. ─아버지의 마지막 말처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원형이 되는 캐릭터. ---- ***작품 내에서의 등장 &bold(){● [[구 페이트]]의 플롯} [[캐릭터 마테리얼]]에서 [[모 롤빵머리 여자>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 같은 [[사죠 아야카]]의 라이벌이 있다고 언급된다.((랜서의 마스터는 주인공 사죠 아야카의 라이벌인 모 금발 롤빵머리 여사 같은 아가씨. - 캐릭터 마테리얼 中, 사죠 아야카 항목의 내용)) &bold(){● [[페이트 프로토타입]]} 전 성배전쟁의 우승자인 사죠 가문의 후계자에게 애완견 사역마들과 랜서를 보내 습격했다 타이밍 좋게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가 소환되어 격퇴당한다. 이후 다른 서번트들과 싸움도 하고 세이버와의 2차전에서는 뛰어난 역량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도 하나 저주가 심해져 사망해 배회하는 시체가 된다. 실은 저주를 건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라 [[사죠 마나카]]였다.((「마스터가 되어 성배를 손에 넣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하는 저주를 부친이 걸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그 저주는 마나카가 건 것.」 - 페이트 프로토타입 트리뷰트 판타즘의 내용)), 아버지는 그 저주를 막으려 저항하다 그 사람에게 죽었다. 마스터를 잃은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서번트]]를 잃은 [[사죠 아야카]]와 '미사야를 죽인다' 라는 조건으로 계약한다.((성배 성취을 향한 부친의 집념으로 「마스터가 되어 성배를 손에 넣지 않으면 죽는다」저주에 걸려 있다. 이렇게 마스터가 된 이상은 싸워 이기지 않으면 죽는다는 거지만.……사실, 저주를 건 것은 부친은 아니고 ■■. 미사야의 아버지는 딸의 저주를 풀려 저항했으나 푸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에 의해서 살해당했다.이야기 중반 이후, 저주가 전신을 삼켜, 사망.이후, 타락천사 처럼 배회하는 시체가 된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미사야가 ■■에 의해서 타락천사화한 후, 미사야를 죽이는 일을 교환 조건으로, 세이버를 잃은 아야카의 서번트가 된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bold(){●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2부의 주인공. 8년 전 성배전쟁 당시 아버지가 소환한 [[캐스터(파라켈수스)]]를 만나 친해졌다. 캐스터에게 [[아조트 검]]을 받았다. 캐스터의 진영과 동맹을 맺으러 온 [[라이더(오지만디아스)]]가 [[마술사]] 나부랭이는 마음에 안 든다며 엎어버리려다 마침 [[사역마]]로 현장을 관찰하던 어린 [[레이로우칸 미사야]]와 눈이 마주친다. 자신과 눈이 마주치고도 견뎌낸 미사야가 왕의 자질이 있다며 칭찬하고 얌전히 물러났다.((남자는 인간이 아니었다. 실체화한 상태로 레이로우칸을 단신으로 방문한 영령이다. 계제[클래스]는 라이더. 당연한 듯이 스스로 밝혔다. 자신은 본거지인 도교 서부의 공방에 자리 잡고 움직이지 않는 마술사[마스터]의 명령에 따라, 극동유수의 마술사인 '성배전쟁에 참가하고 있다고 예상되는' 레이로우칸 가와 '동맹'을 맺기 위한 사자(使者)의 임무를 띠고 있다고 한다. (중략) "여흥으로는 한참 부족하다만, 상관없다. 결계라는 것을 언제든지 기동해 보거라. 내 몸을 노릴 테면 노려 보거라. 칼날을 빼 들고 나에게 덤비는 자는 바로,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을 향해 손을 뻗었던 자신의 깊은 죄를 알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당신은, 스스로의 힘에 자신이 있으신 것 같군요." 고요히, 캐스터가 말했다. 그 표정은 미사야의 사역마의 위치에선 그림자가 져 볼 수가 없다. "물론이지. 네놈은 어떤가, 마술사." "아직 목표를 달성하진 않았지요." 과연 그렇군, 스스로를 미숙한 자라 말하는가, 라고 라이더는 웃는다. 한바탕 웃고 난 뒤─ "확실히. 여기엔 미숙한 자들뿐인 모양이다만." 그대로 황.금.색.의. 시.선.을. 창.가.의. 사.역.마.로 돌.리.고.. "한 명, 내. 눈.에 들어 간 자도 있는 모양이다. 문자 그대로 말이다." 남자가 더 크게 웃으며 말한다. 말을 하면서 일어서서, 과장스럽게 그 양팔을 벌리고. "범인(凡人)의 권모술수 따위에는 별반 흥미가 없었다만, 그렇단 말이지, 좋다! 작은 자, 이와 같은 작은 존재일지라도 자신의 영역 안에 있어선 긍지와 존엄으로 가득 차 눈을 번뜩인다, 그 여왕의 기풍에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이번 동맹, 짐도 인정하겠다. 기뻐해라." 공기가 얼어붙는다. 라이더가 한 말의 의미는 지극히 단순하다. 계약마술도, 자신의 마스터의 의향도 일절 유념하지 않고, 이 남자는 '판단'하려고 했다,는 말이다. 적지 한가운데서, 그것도 캐스터의 손아귀에 있는 강력한 공방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손을 잡은 상대가 충분한지 아닌지를, 찻잔을 한 손에 들고서. 여유라는 단어 하나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태껏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싸워야하는 것인가, 아닌가. 죽여야 하는 것인가, 아닌가. 자신에겐 그것이 가능하다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겁나는 분이시군요. 마지막까지 내키지 않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셨을 겁니까?" 캐스터의 물음에 남자는 경박하게 크게 웃으며─ "말할 것도 없잖느냐, 눈 깜짝할 새에, 이 저택을 같잖은 마술과 함께 날려버렸을 거다." (중략) 마스터의 영특한 딸인 미사야의 모습이 뇌리에 스친다. 마술사들은 현재도 명맥을 잇고 있다. 내 가르침을 받았을 많은 아이들의 후손은, 확실히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설마, 왕인 자의 기풍이라니." 레이로우칸 미사야. 마술에 대한 재능이 풍부하단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거기다 왕인 자의 기풍까지 지니고 있었을 줄이야. 그 맹렬하기까지 한 라이더의 살기 앞에서, 사역마를 통한 것이라고 해도 그 시선을 견디고, 계속 맞받아치기까지─ 그 아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전황이 이만큼 유리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시대든 왕이란 것은 성가신 자라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조금은 평가를 재고해 봐야할 일이군요. 왕이 알아보는 왕도, 세상에 존재하는 겁니다." 붉은 보석과 파란 보석을 향해 말한다. 명멸하는, 말없는 말을 되돌려 보내는 자신의 분신들에게 그는 웃음 짓는다. "마술의 그릇은 마술사가 알아보는 법. 왕의 그릇은 왕이 알아보는 법이겠죠. 그 대마술사[마린]정도의 인물이라면 예외도 있겠지만요." 자신이 알아보지 못한 미사야의 그릇을 알아본 라이더에겐 솔직히 감탄하자. 캐스터는 희미하게 웃는다. 그 아이, 미사야는 분명, 훌륭한 마술사, 훌륭한 당주로 자라나겠지. 그렇다면, 일찍이 자신이 달성하지 못한 일조차도.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캐스터(파라켈수스)]]가 의도적으로 파 놓은 함정을 [[결계]]의 구멍이라 생각해 고치러 갔다가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와 마주친다. 동시에 난입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와 버서커의 싸움을 보고 세이버에게 '나를 구하러 온 왕자님'이라는 감정을 느꼈다.((아마 틀림없는, 서번트가 두 체. 서로 '뚫린 곳'으로부터 침입을 시도하던 중에 마주쳤을 것이다. 점점 마비상태에서 회복하고 있는 사고로 그렇게 미사야는 인식하면서, 동시에─ 멍하게. 반은 무의식으로 생각해버린다. 어쩌면,하고. 정상적인 상태라면 이런 식으로는 느끼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감개는 이상사태의 일종이다. 분명 그럴 것이다. 추악한 이형. 다가오는 절대적인 죽음. 그곳에 달빛을 이끌고 모습을 나타낸 기사. 눈에 보이지 않는 칼날을 휘두르는 영령. 이 아.름.다.운. 사.람.은, 어쩌면. 저택에 침입하려 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이형과 마주친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를 구하러 온 것일지도 몰라. 그런 식으로. 저절로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한편 [[캐스터]]는 자신의 목표인 세계조차 뛰어넘어 근원에 연결된 [[사죠 마나카]]를 보고 소원이고 계약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그녀의 수족이 되기로 맹세했다. 그리고 [[사죠 마나카]]가 미사야에게 [[저주]]를 걸 수 있도록 손을 썼다. (( "...부디, 좋은 꿈을." 잠에 빠진 소녀를 바라보며 그는 속삭인다. 침대 끝에 가만히 걸터앉아서. 오른손을 뻗어. 손등을 자는 소녀의 새하얀 뺨에 부드럽게 갖다 댄다. "미사야." 이름을 부른다. 그것은, 눈꺼풀을 닫고 자는 소녀의 이름. 그것은, 부모에게 사랑받았던 소녀의 이름. 그것은, 자신이 귀중한 제물로 바쳐질 것이 정해진 소녀의 이름. 그의 얼굴에 한순간 근심 어린 표정이 나타났지만. 거스르지 않았다. 이미 배신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렇기에 그는 입술을 열어, 고한다. 여기에는 없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말을 올리는 것이다. "나의 주인, 당신의 뜻대로. 더욱 깊이 연결해두었습니다." 소녀를─ 미사야를 바라보면서. "네. 모쪼록 그렇게 하시길. 어떤 저주라도 원하는 대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그렇다, 라디오처럼. 담담하게 그는 말을 잇는다. 대답하는 목소리는 울리지 않는다. 혹은 그에게만 닿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뇨. 세계의 모든 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런 당신이 결정한 사항이라면, 내 사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는─ 허공에 절한다. "나의 주인, 만물을 통솔하고자 태어난, 근원접속자여. 진정한 별빛으로 충만한 아득한 과거의 신들조차, 당신의 반짝임에 필적하지 못합니다." 공손하게── 섬겨야 할 진.짜. 주.인.을 대하듯. "──사죠우 마나카 님." (중략) 아니. 아니. 존중한다. 불쌍히 여긴다. 의미. 시야? 아니. 그게 다 뭐란 말인가. 그런 건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수백, 수만의 말을 늘어놓아도 사실은 단 하나. 그렇다. 나는. 바로 나, 연금술사 반 호엔하임은 도쿄에 나타난 성배의 힘의 일부분에 의해 '그대를 위한 힘'으로서 현계하면서, 그대를 친구라 인정하고 한 개인의 인간으로서 존경과 애정조차 느끼면서, 그대의 소원과 영혼을 이렇게도 쉽게 배신한 것이다. 잔혹한 배신. 무정한 반역. 그것이 전부다. 아이를 사랑하는 아버지를, 보살펴야할 고귀한 마음을 나는 유린한다. 짓밟고 뭉개고, 때려 부숴 흔적도 없이 산산이 바스러트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친구여. 그대의 잘못 따윈 만일의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있는 것은 수백만에 달하는─ 나의 악. 그저 그것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만일. 진실로 빛나는 자가. 내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에조차 맞설 수 있다고 한다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잠을 자던 미사야는 그녀에게 죽음의 [[저주]]를 걸고 있던 [[사죠 마나카]]와 꿈 속에서 [[신경접속]]을 통해 만났다. [[저주]]가 성립되고 나서 깨어나자 눈 앞에 자신의 저주를 해주하기 위해 발광하며 단검으로 자기 가슴을 찌른 아버지를 본 미사야는 죽음의 저주가 아버지가 건 것이라 착각했다.((하늘 위 같은, 바다 속 같은 허공. 추상적인 별이 반짝인다. 얕은 잠을 그대로 공간으로 만든다면 이런 식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안녕?" 누군가의 목소리. 누구지? 알고 있는 목소리였다. (중략) 눈꺼풀을 여니─ 본 적이 없는 형상을 한 아버지가 있었다. 더는 꿈속이 아니었다. 침대에서 눈을 뜬 미사야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야수와 같이 입을 벌리고 침을 흘리며 뭐라고 외치는 아버지의 얼굴이었다. 2미터 정도 앞에 있는 친애하는 아버지의 얼굴. 누구인지 순간 의심이 들었다. 그 누구도 아닌, 매일 얼굴을 보고 있는 레이로우칸 가의 현당주인 아버지일 텐데도 그는 다른 사람 같은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중략) 숨을 삼키는 미사야에게 전해진 것은 아주 단적인 말이었다. "네 몸에는" 거친 호흡과 함께. "저주가 심겨져있다." 피가 섞인 목소리로. "치사의 저주." 뒤얽힌 혀끝으로. "해주의 수단은, 없다." 냉정하게. 그러나 때때로 울부짖음이 섞이면서. 저주. 이 몸에? 미사야는 속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자각이 없는 것 이전에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이유가 성배전쟁에 관계된 것이라 해도 대체 누가? 그래서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불쑥 중얼거렸다. 누가, 라고. ─누가 나에게 저주를 건 건가요? "나다. 내가, 너를." ─아버지가? "내가 ■■다. 저주를, 아아, 저주를." ─저주를, 걸었다고? "너는 죽을 테지. 나다. 내 ■■가." ─내가, 죽게 만들려고? "성배를 얻어야만 한다" "언젠가" "언젠가 다시금 이 도쿄에서" "성배전쟁이 실행될 그때" "그, 그그때야말로" "너, 너를 구할 수 있다" "아, 아니, 아니야 틀렸어!" "넌 구원 받을 수 없다" "저주 받은 것이다" "성배를 얻을 때까지" "너는 결코 구원 받을 수 없다" "그러니까" "그그그러니까" "성배" "─────!!" 다시금 단속적인 말. 최후는 절규. 광란하고 있다. 외침. 외침. 목덜미에, 이마에 달리는 혈관조차 광기의 발로로 보였다. 미사야는 깨닫지 못한다. 그것이 계약의 파기에 따른 반동이라는 것을. 미사야는 깨닫지 못한다. 아버지가 스스로의 육체가 내부에서 무너져 가는 격통을 견디며 이미 미사야에게 걸린 치사의 저주에 대해 억제[서프레스]의 마술을 행사한 것을. 울부짖으며 뽑아든 나이프로 보이는 '무언가'가 그 효과를 지속시키는 예장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칼날을 치켜든다. 그 광경을 그저 아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그만, 둬요, 아버님" "미사야." "그만─" "미사야……!!" 마침내 터진 이마의 혈관에서 붉은빛이 흐르고, 양쪽 눈에서도 넘쳐흐르며 아버지가 외친다. 외친다. 외친다. 외친다. 그리고는 손에 든 예리한 칼날을 미사야의 가슴께에─ "미안하다, 미사야." ─잠옷 천을 찢고, 살에, 깊숙이 찔러 박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다음 날 깨어난 미사야에게 [[캐스터(파라켈수스)]]는 친절하게도 미사야가 오해하기 딱 좋게 죽음의 저주를 건 것이 아버지라고 거짓말을 했다.(("설마." 배신했다는 건가. 아버지를. "그렇습니다. 당신이 예상하시는 대로, 나는 현재 새로운 마스터를 얻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는 절명하게 되었고, 가엾은 당신에겐 치사의 저주가 남겨졌습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미사야의 능력 [[마술사]]로서 뛰어난 능력과 자질, 그리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 [[룬 마술]], [[흑마술]], [[강령]] 등의 다양한 [[마술 계통]]을 익혔다. 늑대같이 생긴 [[사역마]]를 대량으로 부린다.((달빛이 비쳐드는 호화로운 서양식 저택이었다. 왕후귀족의 저택이라는 말을 들으면 끄덕여질만 한 곳이다. 근처에 늘어선 집들 중에서도 유달리 오래되고, 웅장하며 화려한 정취를 담은 모습은 지배자가 있기에 걸맞다. 단적인 사실로, 서양관의 주인은 사회적으로 명확한 지위를 지니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깊에 뿌리박고 당연한 듯이 군림하고 있었다. 레이로우칸(玲瓏館). 이 집(館)의 이름이 아니다. 집을 소유하고, 군림하는 주인[마스터]의 이름이다. 마술의 세계에 있어서 변경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동쪽 끝의 도시 '도쿄'에 위치하여, 복수(復數)계통마술을 익히고, 공식상에서는 유수의 실력자로서 중생을 지배하고자하는 우두머리. 우두머리인 자가 밤을 보내기에 걸맞은 집이긴 하다. 2층 복도를 걸어 고개가 아플 정도로 높은 전창을 문득 올려다보면서, 남자는 생각한다. 키가 큰 남자였다. 옷 위에서도 확실하게 다져진 몸이 드러나는 위장부였다. 남자는 천장에서 창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때는 한밤중. 보통 사람은 눈으로 인식할 수 없는 어두운 정원을 남자의 예리한 시선은 용이하게 파악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보.통.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넓은 앞뜰에 대형견 몇 마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냥개. 품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냥감을 잡는 기술을 몸에 익힌 진짜 사냥개다. 정확하게는 그 이상의 존재. 통상적인 생물이 아닌, 부지에 침입한 적을 찢어발기기 위한 살인기계로써 다시 만들어진, 사.역.마.의 한 종류다. (중략) "영리한 아이군요. 어디까지나 초보적이라 해도 내 형체 은폐[conceal]의 마술을 간파해 보이다니. 핏줄도 핏줄이지만, 소양과 연찬(硏鑽)도 대단하군요. 분명 스승이 잘 가르쳤을 테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아래에서 언급하듯 사냥개 [[사역마]]는 레이로우칸 전통의 [[마술]]로 필요에 따라 이 사냥개를 총알을 버티고 철을 찣어발퀴고 종족을 뛰어넘은 민첩성과 본래 지닐 수 없는 한도 이상의 [[마력]]을 지닌 마견으로 변화시켜 부린다. [[마술사]]로서의 재능과 남을 다스리는 재능을 다 갖고 있는 미사야는 이를 아주 자유롭게 쓴다.((자신은 확실히 마력을 이끌어 신비를 달성시킨다. 순종적인 번견을 강력하고 흉폭하지만 마찬가지로 순종적인 마견으로 바꾼다. 총탄도 견딜 수 있는 체구를 부여하고, 철을 찢어발기는 발톱을 부여하고, 동물을 뛰어넘은 민첩함을 부여하고, 야생동물에겐 있을 수 없는 허용량의 마력을 그 몸에 지니게 한다. 받는 느낌으론 기초의 기초인 마술과 거의 다른 게 없다. 적어도 미사야가 가진 재능이 느끼기에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머리가 비상해서 8년 전 창은의 프래그먼츠 시점에서 중학교 과정 공부를 마쳤고 고등학교 과정에 손을 대려 했다.((마술서를 읽거나 학교 공부를 하거나 하는 몇 가지 사항이 떠올랐지만 전혀 내키지 않았다. 낮 동안 깨어있을 때 둘 다 했었다. 특히 학교 공부 쪽은 너무 따분해서 이미 중학교에 올라가서 배워야할 진도로 들어갔다고 할까, 이미 그것조차 마쳐가는 중이다. 이 페이스로는 고등 과목에 손을 대게 될 것이다. 마술 공부 쪽은 아무리 수련해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할만하다. 낮 시간이라면. 눈과 의식은 깨어있지만 몸은 수면을 요구하는 걸 아는 상태로는 분명 마술서를 봐도 익히지 못하겠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마술 외의 지식 습득은 숨 돌리기에 지나지 않아 콩쿠르 가서 상을 타 봐야 놀이에 불과하다.((그러고 보니 따로 배우는 게 하나도 없냐고 학교 친구가 놀란 적이 있다.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배우는 건 하나뿐. 그 외의─피아노니, 꽃꽂이니 대강 배우고 있는 것은 수에 넣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 건 단순한 숨.돌.리.기니까. 콩쿠르에서 상을 받아봤자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아주 약간의 놀이다. 레이로우칸 미사야라는 마술사의 딸은 오늘밤도 마술과 친숙해지며 신비에 다가간다. 이때까지 레이로우칸 가의 인간이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레이로우칸 가문과 그녀의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서 ■ 21세기에 들어서 명문 [[마술사]] 가문이 일반 사회의 경제, 정계에 깊숙히 관여하는 건 당연시 되었지만 레이로우칸 가문은 특이하게도 과거부터 [[마술사]]로서 [[근원]]을 탐구하는 시간을 쪼개서 사회에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이를 본 미사야는 남을 다스리는 재능이 있어서인지 호감을 표시했으며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별되면 보통 [[마술사]]처럼 연구만 할 것을, 능력이 충분하다면 아버지처럼 사회적 입지를 다질 것을, 그것을 넘어선다면 사회의 모든 사람들을 예지와 진리로 이끌 것이라 다짐했다.((그저 과거에 한번 '왜 아버님이 직접 가시는 건가요?'하고 물어봤던 적은 있다. 손님이 본 저택으로 오는 일은 이해하겠지만 그 이상은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일 아니냐고 말해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결코 같은 질문은 꺼내지 않는다. 관리인이 말하는 예정은 잠자코 듣고 있는다. 레이로우칸 가의 당주는 단.순.한. 마.술.사.가 아니니까. 그렇게 때문에─ 당주로서의 활동은 마술의 연구·탐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진리를 추구하는 마술의 학도 입장에선 쓸데없다고 여겨지는 외출 시간조차 오롯이 레이로우칸 가 당주인 아버지에겐 필요한 사항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어린 미사야는 이미 깊게 이해하고 또 납득하고 있다. ◈ 우리 가문의 양상. 즉 레이로우칸의 양상은 일반적인 마술사 가계·가문의 그것과는 다르다. 굳이 말하자면 토지·지방의 관리자[세컨드오너]의 입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아직 극동에 있는 모든 가계를 파악하고 있지 않고, 특히 비닉된 혈맥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 레이로우칸의 특수성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영향력이라 할 수 있으리라. 마술이란 신비를 알지 못하는 무구한 사람들이 형성하는 사회라 불리는 것. 오래 전 서방에서 마술을 품고 이 극동의 땅에 안착한 레이로우칸은 대대로 내려오는 지식의 축적과 기술의 연찬, 진리를 향한 탐구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 이르고 말았다─그렇게 형용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신비에 다가가는 귀중한 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사회, 속세와의 관계를 갖는 것이 과연 가계에 있어 마이너스라 봐야할지, 사회에 대한 유력자로 있는 것이 여러 방면에서 유효하게 기능하는 플러스로 봐야할지. 아마 둘 다 맞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모자람과 미숙함을 자각하면서 나름대로의 대답을 생각한다. 날마다 바쁜 아버님은 마술사로서의 시간을 써가며 사회의 안정에 관여하고 때로는 레이로우칸 가의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일부 마술사가 레이로우칸 가를 비난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리라.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마술사란 분명 진리를 추구하고자 존재하는 예지자(叡智者)다. 신비가 무엇인지 상상조차 못하는 인간들의 사회란 거리를 둬야할 존재일 수도 있겠고, 우리 가문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주장도 수응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렇게도 생각한다. ─그럴만큼의 능.력.이 있다면. 마술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연약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를 지키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뭐가 문제란 말인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저 그것뿐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어린 나는 이렇게 맹세하려 한다. 만일 내가 아버님이나 할아버님, 레이로우칸의 역대 당주와 손색없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나는 꼭 그들과 똑같이 하겠다. 능력이 부족하다면 다른 마술사들과 똑같이 마술만을 바라보겠다. 하지만 만일. 나에게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나는 역대 당주 이상의 일을 해낼 것이다. 손이 닿는 곳 모든 곳에. ─예지와 진리로. 그리고 사회와 사람들에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레이로우칸 저택의 뒤뜰은 초등학교 건물과 운동장을 몇 개 넘어도 남을 정도로 크다.((그것은 마술의 요새로써 지어진 레이로우칸의 부지의 한 부분. 분류한다면 뒤뜰이라고 할까. 그런 단어 하나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넓다. 초등학교 건물을 운동장을 포함해 몇 개분은 넣어도 남을 정도인 이곳은 근처 주민들에게서도 숲이라 불리고 있다고 했던가. 레이로우칸의 검은 숲. 어둠의 정원. 그곳에 지금, 작은 사람 그림자가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미사야가 당주가 된 후로 샤워실을 증축했다.((짧게 중얼거린다.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섞이는 나의 목소리. 살갗 위를 미끄러져 내리는 뜨거운 물의 울림은 내 말을 집어삼키며 배수구로 빨려들어간다. 개인용 샤워룸을 증축한 것은 정답이었나 보다. 혼잣말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자신의 목소리가 섞여주는 것은 나쁘지 않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숲에 가까운 저택 뒤뜰에는 레이로우칸 가문이 전통적으로 쓰는 [[사역마]] 사냥개를 풀어 기른다. 이들은 모든 행동을 주인의 명령에 따라 하도록 교육받았다.(("와후" 소리. 검은 몸집, 검은 눈동자. 기운 찬 맹수 몇 마리가 눈앞에 있었다. 뛰어들지 않는 것은 다행, 이 아니라. 평소부터 훈련이 잘 되어 있는 까닭이다. 검은 숲이 그렇듯 수림이 우거진 레이로우칸 저택의 광대한 '뒤뜰'에서 몇 마리의 사냥개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늘씬한, 어떤 우아함까지 느껴지는 기능적인 몸을 한 검은 숲의 수호자들. 정원사들과 함께 이 광대한 숲을 아버지가 맡긴 번견 무리. "안녕, 얘들아?" 말을 건다. 그렇게 잠시간 번견들은 꼬리를 약간 흔들어 호감을 표시하는 것을 허.락.받.는.다. 접근도. 행동도. 모든 것이 주인인 레이로우칸 가 사람의 의도 아래에 있다. "착하다." "와후" 그르렁거리는 소리조차도. 긴급 상황을 제외하면 그들이 자주적으로 소리를 낼 수 있는 건 마주쳤을 때뿐이다. 갑작스럽게 그 모습을 발견한 어머니가 놀라서 넘어진 뒤로 한차례 시간을 두고 가까이 오도록 했다. 정확하겐 그렇게 가르쳤다. 그렇게 정했다. "항상 고마워, 얘들아." 손을 뻗는다. 숲을 지키는 용감한 수호자들에게. "와후" "응." 손끝으로 만진다. 한 마리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다. 손을 뻗는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 발을 들여놓게 하지 않고 들여 놓지 않는다. ─결코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거리감을 틀리지 않는다. 어느 의미에선 그것은 초등학교에서의 미사야 자신의 처신과 아주 닮았다. 일정 거리 이상 들어오지 않게 하고 일정 거리 이상 들어오게 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주도권을 자신이 쥘 수 있는 확실한 거리. 번견들의 성능과 자신의 성능 비교해서. 역시 이 거리가 가장 적당하다. 설령 이빨을 드러내고 덤빈다고 해도 마술로 대처가 가능하다. 통상적인 번견인 이상 이 정도로 상관없다. 필요 이상의 경계는 필요 없다. 한편 통.상.적.이.지. 않.은. 번견은 최저한 정원사나 아버지가 옆에 없으면 손을 뻗지 않는다. 해야 할 것을 한다. 둬야할 거리를 파악하고 유지한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다. 학교도 번견도 고용인도 마술이더라도. 드문 예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스승이신 아버지와 친애하는 어머니 정도다. 조부가 아직 살아계셨다면 거기에 또 한 명이 추가되었겠지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아버지에 대해서. → 정치적으로나 [[마술사]]로서나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다.((들은 얘기의 대부분은 갑자기 믿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큰 얘기였지만 그게 아버지의 입에서 나온 이상은 진실이다. 길게 이어져 내려온 마술사 가계의 당주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가계의 당주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허위와 함정을 간파하는 눈을 갖고 있다. 마술사의 소양과 그 눈이 있기에 당주의 자리를 부여 받은 것이다─ 그렇게 생전의 조부가 넌지시 한 이야기를 미사야는 기억하고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재능은 딸인 미사야 쪽이 더 높다. 아버지의 평으로는 자신이 15살이 되서 할 수 있었던 [[마술]]을 미사야는 고등학생인 본편으로부터 8년 전 프래그먼츠 시점에서 가볍게 해냈다.((무엇 하나 변함없는 평소와 같은 밤이었다. 평온한─ 아버지와 딸이 밤에 자택 방 한곳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 웃음 짓게 되는 모습이다. 마음 따뜻한 광경이다. 하지만 레이로우칸의 방에서 이루어지는 이.것.은 극히 일반적인 1991년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결정적으로 다를 것이다, 하고 미사야는 희미하게 의식한다. 동급생들의 가정에는 없을 것이다. 책상 위에 펼쳐진 마술서도, 마술에 이용하기 위한 촉매도, 바닥에 그윽하게 빛나는 마법진도.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이 아니라, 자신의 변질을 앞두고도 얌전히 때를 기다리는 번견 한 마리까지도. 평온한 밤이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마술사인 아버지와 딸의─ 마술과 친숙해지며 신비에 다가가는 조용한 밤의 한때. 극동의 유력한 마술사임과 동시에 사회에 대한 유력자의 한 명으로서 몹시 바쁜 아버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최소한 이틀의 한 번은 교편을 잡아주신다. 초등학교의 교사와는 다르다. 진짜 스승. 그게 내게 있어 아버지의, 부친 이외의 일면이었다. 그러고 보니 따로 배우는 게 하나도 없냐고 학교 친구가 놀란 적이 있다.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배우는 건 하나뿐. 그 외의─피아노니, 꽃꽂이니 대강 배우고 있는 것은 수에 넣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 건 단순한 숨.돌.리.기니까. 콩쿠르에서 상을 받아봤자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아주 약간의 놀이다. 레이로우칸 미사야라는 마술사의 딸은 오늘밤도 마술과 친숙해지며 신비에 다가간다. 이때까지 레이로우칸 가의 인간이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지금까지도.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본래 무뚝뚝하고 칭찬을 아끼는 타입이나 [[성배전쟁(프로토타입)]]가 열리는 도쿄의 관리인이자 참가자가 되자 자신보다 뛰어난 딸이 옆에서 보면 그 재능을 꽃피우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여 다른 거주자를 별장으로 이동시키면서 미사야만 남겼다. 이를 계기로 딸의 대단함을 더욱 인지했는지 기초를 강조하고 재능을 칭찬했다.((자랑스럽게 울리는 목소리였다. 아아, 아버지는, 내게 용기를 북돋아주려고 하고 있다. 그렇게 실감한다. 왜냐면 아버지라는 마술사는 좀처럼 집안사람을 칭찬하는 일이 없으니까. 자신의 가계에 관계하지 않는 타인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냉정한 시점을 가진 인물이며, 동시에 레이로우칸에 대해서 유달리 엄격함을 보이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아버지가 그렇게 말한다. 뜻밖의 사항에 대한 위화감보다도 자신의 미숙함을 미사야는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러고서 바로─조금이지만 위화감을 느끼게 되었다. "난 기쁘다. 네가 재능에 넘치게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그래, 난 감사해야 되겠구나. 너란 기적의 딸과, 널 낳아준 아내에게." "아버님……." 미사야가 바라보는 앞에서 아버지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재능. 소질. 그것이 마술사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중략) 전부, 전부. 강화 마술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기본적인 사항이었다. 그런 사태가 일어나는 건 만일에 하나라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지만, 만일 무구한 동급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바로 아침에는 꼭 인사를 합시다, 하고 선생님이 말하는 말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교육의 기초 중 기초다. 아버지는 어째서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걸까. 그 정도로 동물에서 마수로 변환 시키는 마술이 능숙했던 걸까. 혹은 어머니와 상담해서 교육방침을 바꾼 건가.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전자는 미사야 자신이 특별히 그렇게 느끼지 않았으니까. "저는─" "잘 들어라, 미사야." 조용하고 온화하게. 하지만 확실히 말을 차단당한다. "이 도쿄에서 극동에 있어서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마.술.의.식.이 개최된다." 조용하고 온화하게. 하지만 어딘가 무척 열.띤. 목소리로 아버지는 말한다. 이곳 도쿄에서 실행되는 대규모 마술의식. 예외적으로 성당교회로부터 대여하는 '성배'를 이용해 실행되는 공전절후의, 역사상 최초의─그 마술협회, 시계탑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마술의식. 널리 마술사들에게 있어 1000년의 비원이자 대원인 '근원'으로의 도달을 위해 실행되는 전무후무한 의식. 7인의 마술사와 7기의 영령에 의한 가혹한 전쟁. 도쿄에서의 대규모 마술전쟁. 신화의 재현. 대원의 구현이자 이어지는 길. "대원을 달성하기 위한 길이, 운 좋게 우리 눈앞에 열렸다." 레이로우칸 당주인 아버지는 의식의 참가자로 선출되었다. 이미 성배─소성배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마력은 확인되었고 도쿄 어딘가에 감춰진 대성배의 유효성은 증명되었다. 진실로 성배는 대원으로 마술사를 이끌어 주리라. 물론 위험도 크다. "본래 인간 손에 닿지 않은 존재인 영령까지도 이용하는 마술전쟁은 서로의 목숨을 걸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사람은 모두 이즈의 별택으로 이동시킬 생각이었지만 우수한 재능을 가진 너라면." 잠시 말을 끊고 한 번 눈을 감는다. 그리고 천천히 눈꺼풀을 열고 아버지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 천재성이 있기에 직접 경험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겠지." "아버님의 의식을 눈앞에서……?" "그래." "제가……." "그렇단다." 아버지를 목소리를, 처음으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그가 소환한 [[캐스터(파라켈수스)]]는 [[마술사]] 답지 않게 사회에 깊이 관여해 많은 업적을 남기고 다른 [[마술사]]에게 배척받아 죽어버린 일종의 [[성인]] 비슷한 사람이었다. [[근원]]을 탐구할 시간을 쪼개 사회에 간섭하는 레이로우칸의 사람이 그리는 이상적인 모범이기에 캐스터가 자신을 인정해 주자 인생 최고의 사건이라 여겼다.((이 밤. 이 시간. 레이로우칸 당주로서의 그는,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단언할 수 있으리라. 이를테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마법─마술을 능가한 신비의 궁극─을 다루는 누군가가 있다고 하고, 그 능력을 행사했다면 망설임 없이 그 말을 철회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순간에 그는 그렇게 믿었다. 소환을 마친 캐스터는 많은 말을 해왔다. 몇 시간에 걸친 대화를 통해 전설이 진실이란 것을 그는 알게 됐다. 반 호엔하임. 전설의 연금술사이자 마술사. 그는 진정으로 놀라운 마술사이자 마술사답지 않은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널리 사람들을, 사랑스러운 아이를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며 자신의 연구를, 비닉하고 은폐하고 신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커녕 같은 마술사끼리라도 같은 가계인 사람 이외에는 전하지 않았던 지식을 개방해서 의료의 발달이란 결과로 인류에 공헌했다. 고결. 이상적인 사람. 마술 세계에서는 어.리.석.은. 사.람.. 일부의 전설로는 들어봤어도 선뜻 믿기는 힘든 사실이다. 인륜을 초월한 존재인 마술사가? 그저 묵묵히 마술을 연구하고 지식의 극한인 '근원'을 목표로 하는 자가? "……어리석은 자, 라고 나를 단정 짓는 마술사는 많겠지요." 캐스터는 말했다. 화난 기색 없이, 그저 온화하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인간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내 지식이 그 이상 누설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 이상 한쪽이 세상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나에게 있어선─마술사들 또한 사랑해야할 아이들과 다름없었습니다." 이래서는 마술사가 아니라. 마치 성.인.聖人 같지 않은가. "분노? 아뇨.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렇게 당신과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말의 의미를 헤아리지 못하고 그는 침묵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캐스터는 웃음 짓는 얼굴 그대로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내 가르침을 받았을 많은 아이들의 후예여. 당신의 가계도 연금술의 기초는 익혔을 것이니 틀림없는 정식 후예입니다." 아아, 그는─ 마술사이자 성인이며 조상이 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많은 지혜를 얻었음에도 너무나도 순수하다. 캐스터라는 인.격.의 됨됨이를 그는 그렇게 판단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한편 너무 완벽해서 주변과 동화되지 못하는 미사야에게 제대로 된 친구를 마련해 주고 싶어서 캐스터에게 이를 부탁했고 흔쾌히 받아들였다.((그리고 거의 동시에 늘 가슴 뒤에 묻어두었던 한 가지 사항에 생각이 미쳤다. 내 딸─ 레이로우칸 미사야에 대해. 그는 레이로우칸 당주로서, 항상 딸에게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知己'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미사야는 확실히 자신 이상의 소질을 가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며, 레이로우칸에 전해지는 많은 마술들뿐만 아니라 재야에 묻힌 학문이라고 해도 금세 자신의 것으로 만들 것이다. 거기에는 의심의 여지도 불안도 없다. 하지만. 레이로우칸은 그저 학문만 연구하는 가계가 아니다. 극동을 지배하는 유력자의 한 명으로서 다른 마술사들에 비해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견식을 넓힐 수 있는 지인이 필요하다. 미사야는 사람을 몰라선 안 된다. 사람의 무리를 다스린다면. 하지만 시험 대상이 자신과 아내, 고용인뿐이면 너무나 부족하다. 그렇기에 지인이 필요한 것이다. 견식이 풍부하며 사고가 깊고, 남의 감정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을 만큼 완성된 인격자가. 의도적으로 다니게 하고 있는 스기나미 구 초등학교에선 재능으로 넘치는 미사야를 순수하게 동경하는 아이들은 있어도, 어울리는 친구는 아직껏 사귀지 못했다는 것을 그는 짐작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가계 마술사들에게 맡기는 짓은 있을 수 없다. 마술 세계와는 먼, 그래서 깊게 신용할 수 있는 인간─이를테면 자신이 고용한 관리인 같은─을 찾을 수밖에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러나. 눈앞의 캐스터라면 어떨까? 이 영령으로까지 변한, 고결하며 자애에 넘치는 마술사라면. 초월자인 마술사이긴 하다. 하지만 영령인 이상 자신의 가계에 얽매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짧게 생각했다. 결단한다. 망설임은 없었다. 미사야를 위해 이 이상으로 지혜 깊은 교사는 없다고 그는 확신하고, 입을 열어 성배전쟁과는 다른 사항의 조력을 부탁하고 싶다고 깊게 고개를 숙였다. 그것은 마스터가 서번트에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 개인의 마술사가 자신의 존경하는 스승을 대하는 그.것.과 동등한 행위였다. "맡겨주십시오." 청원을─ 캐스터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결코 끊이지 않는, 온화한 웃음을 유지하면서. "당신의 말은 타당합니다." ─살짝. "마술사에게도 친구는 필요합니다." ─손을 내뻗으며. "그러면 나는 당신의 소중한 따님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조용히, 속삭였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이 요청은 결과적으로 후에 본성을 드러낸 캐스터에 의해 레이로우칸 가가 지옥의 구덩이에 쳐넣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 첫 번째 성배전쟁 당시 미사야의 아버지는 [[라이더(오지만디아스)]]의 [[마스터]]와 [[자기강제정문]]으로 배신하지 않을 것을 계약했다. 그래서 배신한 [[캐스터(파라켈수스)]]가 [[라이더(오지만디아스)]]에게 위협을 가하자 계약의 내용대로 고통받으며 죽어갔다.(("─후후. 분명 예쁠 거야. 도쿄의 밤을 그이의 검이 베어 가르는 장.면.은. 그러니까 빨리 끝내야 해. 바다에서 떨어진 스기나미나 오쿠타마 산 속에선 제대로 빛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장난스럽게 오른쪽 눈꺼풀을 감아 보인다. 알겠지? 하고 말 이외로 무언가를 전하려는 듯한 동작. 모르겠다. 성과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의미인가. 사고를 이어나갈 수 없다. 이미 한.계.였다. "크, 윽……." 소녀의 동작이 계기가 된 것인 양 남자는 신음한다. 앞뜰의 돌층계에 붉은빛이 흘러넘친다. 푸슉, 하는 물소리가 울리고. 시계가 급격히 흔들렸다. 몸에 급격한 손상을 입었다는 것은 전신의 격통에서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어떤 공격을 받은 것에서 생긴 일이 아니다. 손상도 아픔도, 모든 것은 자신 속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이니까. 마술에 의한 치료로 진행을 필사적으로 억누를 수는 있어도, 그것이 한계다. 그 결과가 이거다. 도쿄만 위에 출현한 복합대신전에서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격전에 대해서 남자는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 고유결계로서 존재하는 그 영역은 마술적인 원시나 투시도 통하지 않고 사역마의 침입도 막는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뚜렷하다. 그 결전으로─ 복합신전의 주인인 라이더와 세이버, 랜서, 아처 '세 기사'가 사투를 벌이는 중에 캐스터는, 확실히 라이더를 배신했다는 사실. 즉 계약마술에 의해 동맹을 맺은 상대를 남자의 서번트인 캐스터가 배신했다는 것. 계.약.위.반.이다. 술식문서인 자기강제정문[셀프 기아스 스크롤]에 혈판으로 서명한 이상, 계약을 깨면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마술각인이 남자 자신을 이렇게 상처 입히게 된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목숨을 잃게 되리라. 목덜미나 관자놀이에 떠오른 굵은 혈관은 위험할 정도로 부풀러 올라 맥동하고 있다. 마지막 두 명이 될 때까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동맹, 깨트리면 죽음뿐. 그런 계약이자 그런 강제[기아스]니까. 마술각인이 자동적으로 몸을 갉아 들어간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배신에 상응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는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의 내용)) 아무튼 그렇게 죽은 아버지는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굳었다.((잠옷 차림으로 걷고 또 걸으며 거의 뛰다시피 부지 안을 돈다. 이윽고 본 저택에서 정문 방향과는 반대쪽으로 나오면 곧바로 나타나는 장소인 중정에서 미사야는 그.것.을 보게 된다. 절규하는 표정 그대로, 전신에 굵은 혈관이 떠오르고 그 혈관 중 몇 군데에서 피를 흘리며 굳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을. 아버지는 돌층계에 무릎을 찧은 자세로 쓰러지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지의 시간은 이미 정지되어 있었다. 아버지의 체온은 이미 소실되어 있었다. 눈을 허옇게 까뒤집은 안구에서 흘러나온 혈루의 흔적이 뺨에 달라붙어 있었다. "아버님." 작게 부르며 오른손을 뻗어서. 뺨을 만진다. 차갑다. 몹시도 차가웠다. 마술로 시야를 기동시키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다. 아버지는 죽었다. 죽은 혈육에 닿은 것은 이걸로 두 번째였다. 한 번은 조부. 하지만 잠자듯 조용한 얼굴로 누운 조부의 그것과는 결정적으로 달랐다.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이 얼굴에 박힌 모습. 절망의 끝을 온몸으로 나타낸 듯한 자세. 달랐다. 죽음이란 좀 더─ 바로 이렇게 차가울지라도 따뜻함의 도래를 연상시키는 엄숙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생물의 몸에 깃드는 것이라고, 미사야는 그 순간까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순간. 미사야는 죽은 아버지의 바라보는 것으로. 닿는 것으로. 진실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알았다. 절망의 죽음을 알았다. 그리고 공포의 끝이 부각된 채 정지한 안구의 백탁을 알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의 내용)) → 미사야의 조부보다 조금 젊은 고용인은 [[마술]]과 연이 없지만 그래서 깊이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식사가 끝날 즈음이면 그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관리인이 입을 연다. 돌아가신 조부보다는 약간 젊을 정도의 고령인 그가 자발적으로 이 시간에 말을 꺼내는 일은 없으니, 당연히 아버지의 재촉으로 그는 엄숙히 말을 시작한다. 관리인의 입에서 나온 것은 오늘 아버지의 예정. (중략) 의도적으로 다니게 하고 있는 스기나미 구 초등학교에선 재능으로 넘치는 미사야를 순수하게 동경하는 아이들은 있어도, 어울리는 친구는 아직껏 사귀지 못했다는 것을 그는 짐작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가계 마술사들에게 맡기는 짓은 있을 수 없다. 마술 세계와는 먼, 그래서 깊게 신용할 수 있는 인간─이를테면 자신이 고용한 관리인 같은─을 찾을 수밖에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어머니는 [[마술회로]]는 없지만 그 피가 [[마술사]]의 재능을 꽃피워 주는 재능이 있어 아버지와 정략결혼 비슷하게 만났다. 그 결과 탄생한 미사야의 재능은 이 정략이 성공적이라 할 수 있는 성과였다. [[마술사]]로서의 입장에는 관여하지 않으나 부부 관계는 사이 좋고 순종적이고 아름답고 교양 있는 고용인들에게 있어서 이상과 동경의 대상이다.((어머니는 정식으로 마술 세계에 살아가는 인간은 아니지만 그 세계에 속하는 인간은 맞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레이로우칸 본가에서는 약간 떨어진 방계의 자녀로 태어나, 마술회로가 타고 나진 않았지만 그 혈맥에는 가치가 있다고 간주되어 조부의 의향으로 아버지와 맺어지고─미사야를 낳았다. 극히 질이 우수한 마술회로를 가진 자신이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어머니의 존재 때문이다. 어머니의 존재는 결코 쓸모없지 않았고, 어머니의 가계인 레이로우칸 방류에도 의의가 있었다고 잘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머니는 마술사가 아닌 것이다. 진리의 끝을 추구하며 인륜을 초월하여 신비의 길을 걷는 자가 아니다. 개인으로서의 아버지, 그리고 미사야에게 안정을 주는 소중한 사람이긴 했어도, 마술사로서의 아버지와 자신에게 협력자나 공동 연구자로 나란히 서는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실제로도 아버지는 마술사의 면을 어머니에게 보이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미사야가 본 '아버지와 어머니 함께 있는'장면은, 거의 아침저녁 식사 때 식탁에서 정도였고, 사실이나 침실에서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분명 식사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는 조용히 사색에 잠긴다. 어머니는 온화하게 웃는다. 평소처럼 두 사람은 평온하게 있을 것이다. (중략) "소리를 내면 안 되지." 때때로 부드럽게 꾸짖는 어머니의 목소리. 단정한 입술에서 우아하게 울리는 그 음색은 레이로우칸에 시집오고부터 젊음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용모를 포함해서 고용인 여성들의 이상과 동경의 대상이라고 했던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이외, 미사야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첫 번째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저주를 건 [[사죠 마나카]]를 몇 년 전에 만나서 알고 있었다.(("안녕?" 여자 아이였다. 나보다 몇 살쯤 연상으로 보이는, 으음, 누구였더라. "오랜만이야. 미사야 양." 이름을 불렸다. 무척 자연스럽게. 이 아이는 나를 알고 있는 건가? 나는 이 아이에 대해 아는 건가? 누구였더라.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 힐끔 보인 게 있다. 어릴 적 기억. 어딘가의 공원인지, 정원인지. 어느 날 푸른 나무와 화초가 무성한 멋진 장소에서 만났던 것 같기도 하다. 몇 살쯤 연상인 당신을. "우리들 예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었지?" 그렇다. 몇 년 전쯤에. 하지만 그건 이상한 것 같다. 그때랑 모습이 전혀 변한 게 없다니. 꿈속이라서? 그런 건가? 당신은─ "많이 컸네. 정말 귀여워. 잠옷도 토끼 슬리퍼도 잘 어울려." 이름은 분명─ "후후. 오늘은 말이지, 나" 으음─ "너랑 친구가 되어줄까 해." 밝은 웃음이었다. 예쁜 사람이 상냥하게 웃고 있다. 마치 켈트 전설에 나오는 요정이나 그림책이나 동화 속 공주님처럼. 나는 저도 모르게 끄덕였다. 끄.덕.이.고. 말.았.다.. 반짝이는 웃는 얼굴을 바라보며. 둥실둥실한, 반짝반짝하고 빛나고 있는 현실에는 없는 공간에서. 끄덕이면 안 된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그때 그 사람을 믿었다. 왜냐면─ 친구라고 하면. 날이 갈수록 혈색이 나빠지는 아버님에 대해서도. 상담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캐스터(파라켈수스)]]에게 받은 진퉁 [[아조트 검]]은 초 고성능으로, 어린 미사야가 쓰면 일류 이상의 [[마술사]]의 능력을 발휘하게 해 준다.((캐스터에게서 물려받은 이 아조트검은 조부의 유품으로 남겨진 다수의 마술예장보다도 훨씬 고성능으로, 아버지나 캐스터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자신을 일류 이상의 마술사로 기능하게 해 줄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후에 [[캐스터(파라켈수스)]]는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서번트]]로 소환되는데 자신은 용서받으면 안 된다니, 주인공의 손으로 자신을 죽여 달라니 같은 이야기를 하다 최종적으로 [[레이로우칸 미사야]]에게 그녀를 배반해 놓고 주인공이라는 새로운 [[마스터]]를 섬기는 자신은 미사야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한다.(( (인연 레벨 2) "우리 악역의 소행을 알았을 때……당신은, 저를 용서하지 않겠죠." / (인연 레벨 3) "저는 악역을 행했던 몸. 고로……저는, 용서받아선 안돼요. 누군가와 어울리는 것도……결코." / (인연 레벨 4) "바라건대, 언젠가……당신의 손으로, 저를……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농담이에요." / (인연 레벨 5) "미사야, 당신을 배반하면서, 새로운 마스터를 섬기는 저를……당신은……용서할 수 없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이룸 대사의 내용)) ■ [[종말녹음]]의 사건에서 [[환등기계]]가 [[오우지 미사야]]의 리퀘스트를 받아들여 만든 세계에서는 왠지 [[오우지 미사야]]와 [[세오 시즈네]]가 레이로우칸이라는 동인 회사를 만들어 잘 벌어 먹고 있다.((" 아 - 더는 무리, 정말로 무리라고요! 끝나질 않아, 끝낼 수 있을리가 없다니까요, 이 페이지 수! 관둡니다, 이번에야 정말로 관둘래요, 난! " " 미사야 양, 진정하세요. 날이 밝기까지 앞으로 여섯 시간이나 있어요. 일찍이 세 시간에 한 권 만들어 낸 적도 있었잖아요. 여차하면 그걸로 가는거에요, 그걸로. " " 카피지와 오프셋지가 같나요! 동인 데뷰 5 주년 기념본이에요, 멋진 모습을 안 보이면 어쩌자는 건가욧! " " 실례합니다-. 오, 하고 있네, 하고 있어. 자요 후지노, 간식. 이건 졸음 방지용 다시마 초절임. 내 자린 여기? 어디부터 손봐주면 돼? " " 그럼 탁트인 배경을 부탁합니다. 주인공이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중요한 컷이니까, 빌딩 하나하나 정성스레 묘사해 주세요. 아, 자료는 이 아파트에서 보이는 야경으로. " " 아하하, 뭐야 그거 너무하네. 난 회사 끝나고 친구집에 들렀는데, 미대 입시 문제급의 과제를 강요당하고 있네. 우리 회사보다 더 블랙이라고, 이 서클. 거기다 아직도 아날로그고. 펜 타블릿정도는 도입하지? 돈 많이 벌었잖아요, 오우지 선생님들. " " 수입과 작업공정은 다른 이야기랍니다, 고쿠토 양. 전자화는 제 미학에 반합니다. 복붙이 뭡니까, 복붙이. 분명 예술은 모방(복사)되어야 하지만, 그건 창작자의 혼의 유전, 예술적 유행(meme)을 감염시키기 위한 것. 열화, 혹은 진화하지 않는 전사(轉寫)따윈, 처음부터 혼이 깃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잖아요!? 그따위 것은 예술이 아니에요, 그저 일용잡화입니다! " " 만화는 그 일용잡화의 동료인데요. 뭐, 오우지 선배의 그런 점 진짜 좋아하지만. 어라, 거기 파트너는 아직도 자고 있어? 소설 쪽은 앞서 탈고 끝난 건가요? " " ...... 한눈판 사이에 자버렸군요. 고쿠토 양, 사양말고 깨워주세요. " " 오케이. 자아-, 밤이라구 선생니임-. 일어나주세요-. " " 하우아!? " 딱밤을 맞고서야 나는 눈을 떴다. 책상에 푹 엎드린 채 잠들어 있던 나는 몸을 일으켜, 두리번두리번 방의 분위기를 읽는다. " 자, 자버린거야!? 잠들었나요, 저!? " 시계를 보니, 시각은 오전 0 시를 지나있었다. " 아침 여섯 시에 인쇄소로 원고를 올려, 세시간 안에 스피드 인쇄를 하지 않으면 오늘의 이벤트엔 맞추지 못한다는 악독 입고. 말로도 하고 싶지 않지만, 앞으로 여섯시간안에 원고를 완성시키지 않으면 내가 주역인 이야기는 그 시점에서 배드엔딩이 되어버린다. " 이 상황에서 쪽잠이라니 여유넘치네요. 어디, 원고는 얼마나...... 뭐야, 벌써 다 됐네요. 다음은 후기만 쓰면 끝? " " ...... 그렇지만서도...... 뭘 써야할지, 이게 딱 떠오르질 않아서. 아, 미사야 쨩은 어때? 어떻게든 될 것 같아? " " 안돼. 살려줘. 분명 무리. 그래도 하차하는 건 더 무리. 하차하면 죽어버릴거에요 나. 마지막 잎새를 지켜보는 소녀처럼. 살기위한 본업에 얽매여 취미인 동인을 하차한다니, 그런, 망상(악마)에 혼을 판 소녀로서 너무나도 아름답지 못한걸요! " 미사야 쨩은 울먹이는 소리를 흘리면서도 손을 멈추지 않는다. 정신면이 약해, 조그마한 일로도 금방 우울해져 스케줄을 늦춰버리고 하지만서도, 그녀는 창작을 관두지 않는다. 학생시절, 완벽주의의 화신이라 불리우던 학생회장이던 만큼. " 사회인으로서 납기한은 지켜줬으면하는데. 후지노, 여기 컷 늘려도 괞찮아? 동태눈깔처럼 하는 게 캐릭터 성도 살아날거고. " " 그렇게 해주세요. 후후.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하는 고쿠토 양도, 미사야 양한테 남말은 못하겠네요. " - 공의 경계 종말녹음의 내용)) 학창 시절 동인 서클에 참가 했었다가 나가서 회사원이 된 [[고쿠토 아자카]]가 일손이 부족하면 와서 도와주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니까요. 아-아. 어쩌다가 우리가 이런 루트로 들어서버린 걸 까요. 그 날, 도망쳐 들어간 학생회실에서 전 회장의 콜랙션 따윈 보지 않았었으면 좀 더 다른 인생을 보내지 않았을까나-. " 고쿠토 양은 투덜대면서도 미사양의 원고를 완성해간다. 그녀는 현재, 일류기업에 근무하는 악착같은 캐리어 우먼이다. " 나는 이 명부마도에서 손을 씻겠어요. 두번다신 돌아가지 않아요. " 라고 서클을 빠져나갔지만, 핀치일 땐 달려와주는 믿음직한 어시스턴트. 미사야 쨩보다 작화력이 뛰어난 것은, 양아버지가 유명한 화가였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중략) " 그렇군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납득할 만한 설명이네요 고쿠토 양. 역시나 우리들이 안 보는 틈에 어느샌가 국내 최대 화장품 회사에 취직해 버린 암여우네요. " " 시세이도(死生堂), 는 오컬트 용어에도 정통하지 않으면 출세할 수 없나보네요. - 공의 경계 종말녹음의 내용)) 신부수업 하느라 한가하던 [[아사가미 후지노]]가 비서가 되 줬다.((아사가미 양은 대학졸업후, 이 스튜디오 레이로우칸(玲瓏館)의 비서가 되었다. 신부수업에 전념할 바에야 우리 스튜디오 좀 거들어줘, 라고 미사야 쨩이 울며불며 부탁했다고한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이럭저럭 소설가업들을 해나가면서, 미사야 쨩의 취미 발간물...... 동인지에 단편을 기고하고있다. 이것이 2009년 여름의 한 장면. 레이엔 여학원을 졸업한 우리들은, 10년이 지나도 이렇게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 공의 경계 종말녹음의 내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을 소환하면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기억을 갖고 있어 미사야에 대해 이야기 꺼내려다 그만둔다. 한편 주인공과 친해지면 [[나이 먹은 쿠훌린>랜서(쿠훌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전에 나의 마스터였던 여자는 말이야.... 아니다, 그만두지. / (인연레벨1) : 너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구만. 뭐, 힘껏 나를 다뤄보라고. / (인연레벨2) : 나와는 다른 쿠 훌린말이야? 뭐 그런 일도 있을지도. 뭣보다 영령이라는 것은 인간과는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다른 법이지. / (인연레벨3) : 같은 영웅의 영령이니까, 매번 같은 것이 올 거라고는 한정지을 수 없지. 뭐어, 곧 나로 갈아탈 거지만. / (인연레벨4) : 한 사람의 인간이 있다고 하지. 그녀석도 시기에 따라 크게 다른 사람일 거야. 조그만 시기의 어긋남이 치명적인 차이가 된다는 거지. 나도 좀 더 빨리 눈치챘어야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프로토 쿠훌린 마이룸 대사)) 주인공이 [[스카사하]]랑 왠지 모르게 닮았고 예전에 미사야에게 그런 생각을 품었다고 중얼거린다.(( (인연레벨5) : 너, 어딘가 스카자하랑 닮은 듯한데. 아니, 왠지 모르게말이야, 왠지 모르게. 외견이 딱 맞는 건 아니지만.... 아아, 이런 거 전에도 생각했던 적이 있었던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프로토 쿠훌린 마이룸 대사)) #include(템플릿2)
#include(템플릿) |한자|玲瓏館美沙夜| |성우|사이토 치와| |마스터 계위|2위 지천사(智天使)Cherubim| |[[마술 계통]]|[[룬 마술]], [[흑마술]]([[위치 크래프트]]), [[강령]]술 전반| |[[마술회로]](질)|A| |[[마술회로]](량)|B| |마술회로 편성|이상(경상개념(鏡像概念)에 편향되어 있음)| |>|출처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페이트 프로토타입]]([[구 페이트]])의 등장인물이다.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의 [[마스터]]. ---- ***인물 설명 명문가 출신의, 프라이드 높고 화려하고 잔인하면서 타인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기량으로 인간을 평가하지 않는 페어 정신((미사야(회상) 「마술의 실력은 2류」 「그런데도 성배에 손을 댄, 사죠의 후계자인 거지?」 헐뜯기는 아야카. 언니와의 비교로 인해, 아야카는 자학적이 되어 있다. 아무튼, 언제나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실패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 미사야(회상)「내가 당신을 비웃는 이유를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마술사로서의 재능, 기량은 단순한 수치입니다. 위인지 아래인지를 재는 것은 저것, 비웃는 것 따위 상놈이 하는 일」「내가 비웃는 것은 당신의 마음. 언제까지나 꿈 속에 있는 사람을, 대등한 마스터라고 생각할 리가 없을 테지요」미사야의 지적에, 아야카는 반론할 수 없다.미사야가 말하는 대로, 아야카는 아직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없었다. 그 애매함을 미사야는「불쾌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도 갖고 있는 완벽 미소녀 [[마술사]].((완벽한 미소녀. 프라이드가 높고, 화려하고 잔인. 사죠 아야카의 라이벌 캐릭터이지만 「재호호호」계열은 아니다. 사죠보다 위의 마술의 명문. 부친들은 각각 구면이었지만, 아야카의 일은 그녀가 마스터가 될 때까지 몰랐다. 덧붙여서 성배 전쟁에 있어서의 마스터 계위에서, 지천사와 좌천사는 같은 직분으로 되어 있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매도당하면 흥분하는 M에 타인의 아픔을 듣기를 좋아하는 초 S.((미사야 「랜서. 마스터를 죽이는 것은 마지막이야. 천천히, 정확하게 괴롭히렴. 그 여자가 있는 한, 그는 진심을 보일 수 없어」미사야에 의한 세이버의 학대. 랜서의 창에 꿰뚫리는 세이버. : 아야카 「비겁자……! 명문이 듣고 어처구니없겠어!」 아야카의 매도에, 기쁜듯이 몸을 떠는 미사야. : 미사야 「예. 나, 타인[사람]의 아픔을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것이 용모 아름다운 미청년이라면 더욱 더야. 그러니까――세이버는 손발을 꿰뚫은 후, 나 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으깨줄게요」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참가했다. [[성배]]를 향한 부친의 집념 때문에 '[[마스터]]가 되어 [[성배]]를 얻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저주]]에 걸려 있다. 목숨에 타임 리미트가 있으나 자신의 신조에 따라 탐욕스런 짓은 하지 않는다.((미사야에게는 시간이 없다. 다른 마스터와 달리, 미사야에게는 타임 리미트가 있는 것이다. 품위있게 싸울 수 없다. 여차하면 산크레이드와 손을 잡고, 탐욕스레 돌아다녀야 한다. : 미사야 「괜찮아. 나의 목숨과, 나의 신조는 다른 것. 저울질하는 것마저 불쾌해. 적어도 여유가 있는 가운데는, 아직」농담으로도 허세로도 들리지 않는 말에, 랜서, 이런이런하며 어깨를 떨군다. 또 기가 센 여자에게 걸려 버렸군, 이란 투로.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레이로우칸은 마술적으로도 정계 쪽으로도 명문 가문이다. 미사야는 8년 전 당주가 되어 그것을 이용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살려 그야말로 [[일본]]의 여왕처럼 군림하고 있다.((서력 1999년 2월 어느 날. 도쿄 레이로우칸 저택. 아침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랜서는 마스터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낸다. 마침 유난스럽게 넓은 중정 가운데에 이르렀을 때, 어떤 마수의 모습으로 뒤바뀐 번견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소녀 한 명의 모습이 있었다. 저거다. 저게 남자의 주인이다. 화려한 여자. 아직 젊지만 다수의 마술을 익힌 여자. 그야말로 천재라 불러야할 지배자. 실제로도 이 도쿄라는 극동의 도시의 실질적인 '여왕'이라 간주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 정치를 맡고 있는 노인들이 날마다 이 여자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하는 모양이니 극동 그 자체를 다스리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나이에 맞는 10대 소녀다운 젊고 아름다운 외모와는 반대로, 동반한 분위기, 내리깐 눈동자에서 전해지는 기운은 왕인 자의 그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스스로를 지도자로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지배받는 대상으로 취급하나 멸시하지 않고 지켜줘야 할 자들로 생각한다. 도쿄에 거주하며 [[사죠 아야카]]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녀와는 라이벌 포지션에 있다. 학교에서는 겉으로 온화한 가면을 쓰고 있으나 속으로는 친구라는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온화한 아침이었다. 무엇하나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아침 공기. 아직 찬 기운이 남아 있는 공기지만 한겨울의 사무치는 추위는 어느 정도 풀리고, 다음 계절의 바뀌어 오는 것을 예감하게 한다. 다음 계절. 과연 그것을 자신이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없을 것인지 하는 것은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생각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서 나아갈 뿐이다. 그 반대는 있을 수 없다. 그것은 기이하게도 레이로우칸 당주로서 군림해왔던 이 8년간의 경험에서 나온 회답이었다. 레이로우칸. 자신의 가계(家系). 자신의 이름.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무형의 지위? 가문을 이었기 때문에 자신은 지배자 측에 있는 것이다? 아니. 그렇지 않다, 그것은 다르다고 단언할 수 있다. 확실히 레이로우칸의 이름에서 부여받은 힘은 적지 않은 영향이긴 하지만, 자신이 속세의 사회와 마술의 세계 쌍방에 군림하는 레이로우칸 미사야를 형성한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능력과 선택, 그리고 행동의 결과에 다름없다. 레이로우칸 당주의 지위는 눈앞에 있었기 때문에 거두어 휘두른 힘 중에 하나일 뿐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바로 세계를 바꾼다. 그것이 진실. 그것이 모든 것. (중략) 오전 8시 10분─ 도쿄 부 스기나미 구, 어느 사립고등학교. 남쪽 교사(校舍) 3층 교실의 창가에서. 변함없는 풍경을, 미사야는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다. 약간 빨리 와버렸다. 오늘 아침은 도보로 등교하기로 했기 때문에 계산한 시간에 저택 정문을 빠져나갔는데, 태워주려고 대기하고 있던 다임러(Daimler)제 리무진과 맞닥뜨린 것이다. 정계(永田町)의 노인들 중 한 명이 독단으로 수배한 것이다. 차로 등교할 작정이라면 자신의 부지에 있는 차를 이용했을 테니 사실 쓸데없는 참견이었지만, 미사야는 무시할 수도 없어서 리무진에 올랐다. 그렇게까지 빚을 지게 하고 싶으면, 만들어 줘 볼까. 고작 구내에 있는 고등학교로 가는 몇 분 동안 무슨 빚을 지게 할 수 있나하고 우스운 것도 사실이지만, 가볍게 리무진에 올라타는 것으로 노인들의 세력도에 어떤 긴장감을 들게 하는 것도 그닥 나쁘지 않다. 정체는 방심을 불러일으킨다. 때로는 자극도 필요하겠지. "──" 아무 말 없이 학생들이 등교하는 풍경을 지켜본다. 어제와 똑같은 풍경. 아니, 평소와 아무 다를 게 없이 똑같다. 이 도쿄에서 무엇이 시작되고 있는지, 무엇이 실행되고 있는지도 알 리가 없는, 무구한 소년소녀들의 무리. 무고하며 천진하고 무지하며 몽매한, 가엾은 어린 양들─ 미사야는 그렇게 해석하지 않는다. 세속의 지배자건 어둠을 지배하는 마술사건 여러 민중·대중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자가 그 나름 있는 편이고, 그런 무리들의 구체적인 얼굴이나 이름도 금방 떠올릴 수도 있다. 경향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미사야가 자각하는 위치는 희소한 부류에 들어갈 것이다. 눈 아래 있는 소년소녀. 저들이라면 대마술조차 아닌 초보적인 마술의 행사로 목숨을 빼앗기고, 성배전쟁에선 영령의 작은 동작 하나만으로 제거할 수가 있는 목숨들이다. 장래의 소비와 착취를 위한 자원[리소스]. 이런 일면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결코, 그게 다가 아니다. 때론 서로 웃으면서, 때론 말다툼하면서, 때론 좋아하는 사람이니 성적이니 장래니 하며 고민하면서, 이렇게 아침을 보내는 소년소녀는, 약한 이들이다. 덧없는 이들이다. 그에 반해 자신에겐 명확할 만큼의 힘이 있다. 그렇다면─ 미사야에게 있어 눈 아래의 광경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 지.켜.야.할. 것.들.이.다. 지배하고, 비호하여, 가능한 한 행복하게 만들어 줘야 할 이들. ─따라서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군림한다. ─방법은 하나.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있을 것. 조용히, 미사야는 계속 지켜본다. 학생들을. 이 손으로 지켜야 할 무구한 이들을 막연히, 전체를 하나의 상으로 파악하면서. 그리고 문득, 시선을 돌린다. 평소엔 그다지 한 적 없는 학생 개인에게의 주목. 반은 무의식적으로, 반은 의식적으로, 미사야의 눈에 한 소녀의 모습이 머문다. ─맑고 투명한 눈동자를 안경으로 감춘 여학생. 이름은 사죠우 아야카. 이렇게 언뜻 보기만 한다면 평범한 여학생 중 한 명이다. 자신의 비호 아래에 있어야 할 무구하고 무고한 이들 중 하나. 하지만 다르다. 저건 마술사다. 세상에 신비가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근소하다곤 해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자들 중 하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과 같은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마술사[마스터]이기도 하다. (중략) "마사야 양, 안녕하세요?" 들은 적이 있는 목소리에 돌아본다. 기척은 이미 훨씬 전에 알아차리고 있었다. 같은 반 여학생 몇몇. 또래 소녀의 가면을 쓰고, 미사야는 평소와 다름없이 활짝 웃으며 대응한다. 각자 인사를 건네는 소녀들에게 '안녕?'이라고 대답하며. 누구 친구라도 발견했어? 창가에 서 있던 이유를 묻자 천천히 고개를 흔들고─ "아니, 없었어." 친구. 그렇다, 친구. 그런 것은─ 이 나에게는. 정확한 의미로, 친구, 라는 것은 한 명도 없다. 비호해야 할 덧없는 범속을 통치하고, 이끌고, 행복과 안녕을 주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바로, 레이로우칸 미사야의 본래 모습. 누구와 함께 나란히 서는 것 따위. 필요하지 않다. (중략) 마술사 1000년의 대원인 '근원'으로 이르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싸움. 나는 아버님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술의 세계에선 변경이라 불리는 극동의 땅에 있어, 레이로우칸은 열외적인 명문으로 시계탑의 마술사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개중에서도, 아버님은 역대의 당주 중에서도 특히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랜서의 마스터는 주인공 사죠 아야카의 라이벌인 모 금발 롤빵머리 여사 같은 아가씨. - 캐릭터 마테리얼 中, 사죠 아야카 항목의 내용)) 어릴 적의 성배전쟁은 아버지가 배신당한 것으로 끝났고 중학생이 되자 어머니도 타계했다. 결과적으로 친구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사람이 되었다. 왕의 기질 때문인지 자신에게 저주를 걸었다고 생각한 아버지를 보고도 지독한 냉정을 유지했고 두 번째 성배전쟁이 열릴 적 까지 자신을 성장시켰다.((─그렇지만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분명 선택지는 있었을 것이다. 무력한 어린 아이가 되어 우는, 불쌍한 소녀가 되어 울부짖는 선택지가 이때는 있었다. 고통과 절망과 공포를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아 구원을 바라며 흐느껴 우는 선택지가. 하지만 미사야는 울지 않았다. 아니. 아니. 눈물을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슬픔을 느꼈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없다. 솟아나는 감정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그건 고대의 세계를 통치했던 왕인 라이더조차 인정했던 왕의 기질이 있어서인가. 그건 감수하는 자가 아니라 지배하여 휘어잡는 자로 태어난 여자이기 때문인가. 자기 인생의 행복이 사라져가는 현실에 마주하여 미사야의 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혹은 바로 이 순간에 진정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었던 것일까. 약자와 범속을 통솔하는 지배자로서 기능하기에 충분한 재능을 지닌 여왕은 이때, 지독할 만큼 냉.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떨지 않고, 눈물을 흘리지 않고, 아우성치지 않으며 그저 현실을 직시했다. 그저 어떤 악취미를 구현한 동상처럼 변한 아버지를, 그 뺨을 지나갔을 혈루의 흔적을 바라보며 미사야는 무언으로 이해했다. 꿈.이. 아.니.었.다.고.. 이마에서 피가 흐르고, 양 눈에서 같은 것을 흘리며 울부짖었던 아버지. 꿈이 아니다. 이건 현실이다. 즉, 자신의 몸에는─ (중략) 성배전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됐다. 레이로우칸과 마찬가지로 도쿄 땅에 뿌리를 내린 마술사 가계인 사죠우 가문의 자식 한 명이, 마스터 계위 제1위인 치천사의 이름에 걸맞게 화려한 솜씨로 남은 서번트와 마스터를 차례차례 처치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하지만 성배가 사죠우의 손에 주어지는 일은 없었다. 무슨 이유인지 사죠우 가의 자식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목숨을 잃었고 사죠우 가 당주도 마찬가지로 죽었다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서번트가 반역했다고 합니다." 성당교회에서 '감독자'로 파견된 템플 기사단 사람─어딘가 파충류 같은 인상을 주는 장신의 신부였다─는 성배전쟁이 종말을 알린 그때, 레이로우칸 당주 대리로 출석했던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아아, 역.시., 그랬구나. 그런 식으로 생각했다. 조금 납득이 되었다. 그 뒤─ 별택에서 돌아온 어머니는 아버지의 장례 뒤에 모든 사실을 알렸다. 아버지의 죽음. 성배전쟁의 결말. 그리고 아버지에 의해 자신에게 부여된 치사의 저주. 어머니는 한탄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울며 껴안았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이미 해야 할 일은 자각하고 있었으니까. 내가 중학생으로 올라간 겨울에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누웠고, 머지않아 타계했다. 그리고 나는 혼자가 되었다. 돌이켜 보면 그날 아침부터 줄곧 그랬던 거 같다.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혼자였다. 가족은 없다. 친구도 없다. 하지만 그것은 행운이었다고 해야겠다. 나에게 있어 그것은 하나의 '발견'이었다. 혼자 있는 것은 모든 것에 대해 유리하게 작용했으니까.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이. 마술 실력을 갈고 닦는 일도, 레이로우칸 당주로서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부모의 비호 아래 있었던 어릴 적보다 훨씬 잘. 맞.았.다.─ 마술사로서도. 지배자로서도. 나는,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이 8년이라는 세월을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성장에 소비했다. 만일 고대 시대를 통치했다던 그 남.자.가 본다면, 그게 왕인 자의 기풍이라는 것이다, 하고 유쾌하게 웃었을 것이 틀림없다. 나에겐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혼자 있으면 된다. 스스로를 억제하지 않고, 그저 그렇게 있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인 채로─ ─단 한 사람의 여.왕.으로 있으면 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여자에게 죽은 영웅을 원했고, [[성배]]가 그에 응했는지 쿠훌린이 소환되었다.((난 말야, 여자 손에 죽은 영웅이 갖고 싶었어. 그러면 여자의 무서움을 알잖아? - 페이트 프로토타입에서 미사야 曰)) 랜서를 수시로 구박하지만 랜서가 그녀의 기질과 내면에서 [[스카사하>랜서(스카사하)]]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서로 궁합은 좋다.((농담으로도 허세로도 들리지 않는 말에, 랜서, 이런이런하며 어깨를 떨군다. 또 기가 센 여자에게 걸려 버렸군, 이란 투로. 랜서는 미사야를 비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의 스승(스카사하)와 심지가 닮은 미사야를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 그런 랜서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하는 미사야.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반대로 그녀의 감정과 복수심에서 메이브를 느끼기도 한다. 그 부분도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한다. 한편 미사야는 딱히 소원을 빌 것이 없다는 랜서의 그 부분은 취향에 안 맞는다 한다.(("서번트로 소환된 영령에겐 공통점이 있다는 거 알아?" 문득 미사야가 그렇게 말했다. 과거의 기억으로 의식을 돌리는 일을 중단하고 남자는 되묻는다. "앙? 뭐야 그건?" "모든 서번트가 그런 건 아니지만. 생전에 비업의 운명을 맞이한 사람이 성배의 부름에 응한다고 해." 쿡, 하고 여주인은 즐거운 듯이 입가를 올린다. 그것은 다름 아닌 초인으로서 맹위를 떨치고 생전에 영웅으로 이름을 올린 자면서도 결국엔 인간의 업에 묶여 있는 영령들을 조소하는 모양새로도 보였다. 실제로도 그럴 것이다. 이것 참. 한숨을 쉬며 남자는 대답한다.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미련이 남아있다는 말인가? 못 말리겠군. 어차피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다." "그런 거 같네. 성배에 빌 소원을 가진 서번트 쪽이 꼴사나워서 취향이었지만. 당신은 그런 거 까지 내 취향에 안 맞아." "뽑기 전에 알아채라 좀." 원한에 찬 노예가 갖고 싶었다면 달리 여러 가지 있지 않냐. 그렇게 말을 잇고는 어깨를 으쓱하며 계단에서 일어선다. 여주인과의 실없는 대화는 이걸로 끝이다. 현재는 집 지키는 개 정도의 일밖에 없다고 하니 기껏해야 침입자가 있으면 즉각 죽일 수 있도록 계속 경계하고 있으면 된다. "여자에게 죽임당한 영웅을 원했거든." 문득 울리는 목소리. 이쪽을 향해 한 말이었지만. 동시에. 레이로우칸 미사야가 자기자신에게 한 말이란 것을 남자는 알아챈다. 본심이다, 이건. 그렇게 남자는─랜서는 단정한다. 단정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말. 담긴 감정이 확실히 있었다. 아직 10대 후반이라는 젊은 몸으로 지배자로서 극동에 자리를 잡고, 마술사로서 수련과 연찬 끝에 재능을 빛내는 이 여자는 명확하게 서.번.트.에. 대.한. 뭔지 모를 강한 감정을 안고 있는 것이다. 랜서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다. 영웅에게. 영령에게. 서번트에게. 아마 무의식적으로 나타낸 것이리라. 이 감정의 색은, 바로─ (복수. 아니면 보복, 인가?) 때로는 '여신'이라 칭해졌던 과거의 한 여자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렇다. 기질은 '그림자의 나라'를 통치했던 스카자하와 닮은 이 눈부신 소녀는 표정이나 몸짓으로 말하자면 스카자하가 아니라 그.것.과 아주 닮았다. 왕권과 악과 광기를 관장하는 신이라 불리기도 했던 코나하트(Connacht)의 여왕인 메이브 그 사람이다. 끓어오르는 복수심으로 대지를 유린하고 자신[쿠 훌린]을 죽여 버린 그 여자와. 명확하게 의식한 것은 처음이었다. 외견보다도 소녀의 내면에 스카자하를 느끼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 순간. 확실히 랜서·쿠 훌린은 레이로우칸 미사야에게 메이브의 모습을 겹쳐보고 있었다. 말없이 바라보는 자신에게 향해진 소녀의 곁눈질의 요염함은 바로 그것이다. 천천히 열리는 입술. 소리와 목소리와 말을 자아내는 혀끝. 분명히 그것이다─ "왜냐면 여자의 무서움을 알 거잖아?" 속삭여지는 목소리. 농염한 웃음과 함께. 요염하게, 차갑게, 나지막하게, 그러면서도 어딘가 즐겁게. 정말 그것은 여왕 메이브를 꼭 빼닮았다. (…이것도 나름.) 이번에는 남자가 무의식을 드러낼 차례였다. 마음 속 깊이 한숨을 쉬고 남자는 어깨를 떨어뜨린다. "대단한 여자야." 마음 속 깊이 그렇게 평가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아무튼 세상을 바꾸는 지배자로서 [[령주]]를 받았다. 총 6장으로 목 뒤에 있다.((속세의 사회와 마술의 세계의 쌍방에 군림하는 레이로우칸 미사야의 모습을 나는 자연스럽게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분명 레이로우칸 가문이라는 이름과 권력은 몇 가지 보정은 되었지만 딱히 그것이 없었어도 나는 똑같은 일을 해냈을 것이다. 나는 지배자가 되었다. 자기 자신의 능력과 선택, 그리고 행동의 결과로. 나는 지배한다. 나는 비호한다. 과거에 어렸던 나와도 닮아 있는 힘없는 사람들을. 범속을. 무고를. 행복을 주겠다. 연약하고 덧없는 그들을 위해. 도쿄라는 땅에 지배를 펼치며, 나는 고요히 자각하고 있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그게 진실이다. 그게 모든 것이다. 어릴 적에 있었던 실수는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는다. 대가는 나름대로 컸지만 그렇게 나는 학습했다. 계속 기다렸다. 자신이 달성되어 가는 것을 확인하며, 시야에 펼쳐진 세상으로 지배를 행하면서.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8년 뒤. 서력 1999년. 내 목.덜.미.에 여섯 장의 령주가 나타나고─ 그날이 찾아왔다. 죽음에 이르는 저주를 풀기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대원인 '근원'으로 이어지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성배의 재림. 영령의 현계. 피 냄새로 자욱한 살육의 나날이 드디어. 자신의 기질과 능력 모두를 행사할 수 있는 처절한 싸움이 드디어. 이 육체에 령주가 깃든 나타나는 그때가. 와주었다. 저주가 내 육체와 생명을 파괴하는 날보다 먼저. ─아버지의 마지막 말처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원형이 되는 캐릭터. ---- ***작품 내에서의 등장 &bold(){● [[구 페이트]]의 플롯} [[캐릭터 마테리얼]]에서 [[모 롤빵머리 여자>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 같은 [[사죠 아야카]]의 라이벌이 있다고 언급된다.((랜서의 마스터는 주인공 사죠 아야카의 라이벌인 모 금발 롤빵머리 여사 같은 아가씨. - 캐릭터 마테리얼 中, 사죠 아야카 항목의 내용)) &bold(){● [[페이트 프로토타입]]} 전 성배전쟁의 우승자인 사죠 가문의 후계자에게 애완견 사역마들과 랜서를 보내 습격했다 타이밍 좋게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가 소환되어 격퇴당한다. 이후 다른 서번트들과 싸움도 하고 세이버와의 2차전에서는 뛰어난 역량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도 하나 저주가 심해져 사망해 배회하는 시체가 된다. 실은 저주를 건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라 [[사죠 마나카]]였다.((「마스터가 되어 성배를 손에 넣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하는 저주를 부친이 걸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그 저주는 마나카가 건 것.」 - 페이트 프로토타입 트리뷰트 판타즘의 내용)), 아버지는 그 저주를 막으려 저항하다 그 사람에게 죽었다. 마스터를 잃은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서번트]]를 잃은 [[사죠 아야카]]와 '미사야를 죽인다' 라는 조건으로 계약한다.((성배 성취을 향한 부친의 집념으로 「마스터가 되어 성배를 손에 넣지 않으면 죽는다」저주에 걸려 있다. 이렇게 마스터가 된 이상은 싸워 이기지 않으면 죽는다는 거지만.……사실, 저주를 건 것은 부친은 아니고 ■■. 미사야의 아버지는 딸의 저주를 풀려 저항했으나 푸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에 의해서 살해당했다.이야기 중반 이후, 저주가 전신을 삼켜, 사망.이후, 타락천사 처럼 배회하는 시체가 된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미사야가 ■■에 의해서 타락천사화한 후, 미사야를 죽이는 일을 교환 조건으로, 세이버를 잃은 아야카의 서번트가 된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bold(){●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2부의 주인공. 8년 전 성배전쟁 당시 아버지가 소환한 [[캐스터(파라켈수스)]]를 만나 친해졌다. 캐스터에게 [[아조트 검]]을 받았다. 캐스터의 진영과 동맹을 맺으러 온 [[라이더(오지만디아스)]]가 [[마술사]] 나부랭이는 마음에 안 든다며 엎어버리려다 마침 [[사역마]]로 현장을 관찰하던 어린 [[레이로우칸 미사야]]와 눈이 마주친다. 자신과 눈이 마주치고도 견뎌낸 미사야가 왕의 자질이 있다며 칭찬하고 얌전히 물러났다.((남자는 인간이 아니었다. 실체화한 상태로 레이로우칸을 단신으로 방문한 영령이다. 계제[클래스]는 라이더. 당연한 듯이 스스로 밝혔다. 자신은 본거지인 도교 서부의 공방에 자리 잡고 움직이지 않는 마술사[마스터]의 명령에 따라, 극동유수의 마술사인 '성배전쟁에 참가하고 있다고 예상되는' 레이로우칸 가와 '동맹'을 맺기 위한 사자(使者)의 임무를 띠고 있다고 한다. (중략) "여흥으로는 한참 부족하다만, 상관없다. 결계라는 것을 언제든지 기동해 보거라. 내 몸을 노릴 테면 노려 보거라. 칼날을 빼 들고 나에게 덤비는 자는 바로,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을 향해 손을 뻗었던 자신의 깊은 죄를 알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당신은, 스스로의 힘에 자신이 있으신 것 같군요." 고요히, 캐스터가 말했다. 그 표정은 미사야의 사역마의 위치에선 그림자가 져 볼 수가 없다. "물론이지. 네놈은 어떤가, 마술사." "아직 목표를 달성하진 않았지요." 과연 그렇군, 스스로를 미숙한 자라 말하는가, 라고 라이더는 웃는다. 한바탕 웃고 난 뒤─ "확실히. 여기엔 미숙한 자들뿐인 모양이다만." 그대로 황.금.색.의. 시.선.을. 창.가.의. 사.역.마.로 돌.리.고.. "한 명, 내. 눈.에 들어 간 자도 있는 모양이다. 문자 그대로 말이다." 남자가 더 크게 웃으며 말한다. 말을 하면서 일어서서, 과장스럽게 그 양팔을 벌리고. "범인(凡人)의 권모술수 따위에는 별반 흥미가 없었다만, 그렇단 말이지, 좋다! 작은 자, 이와 같은 작은 존재일지라도 자신의 영역 안에 있어선 긍지와 존엄으로 가득 차 눈을 번뜩인다, 그 여왕의 기풍에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이번 동맹, 짐도 인정하겠다. 기뻐해라." 공기가 얼어붙는다. 라이더가 한 말의 의미는 지극히 단순하다. 계약마술도, 자신의 마스터의 의향도 일절 유념하지 않고, 이 남자는 '판단'하려고 했다,는 말이다. 적지 한가운데서, 그것도 캐스터의 손아귀에 있는 강력한 공방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손을 잡은 상대가 충분한지 아닌지를, 찻잔을 한 손에 들고서. 여유라는 단어 하나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태껏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싸워야하는 것인가, 아닌가. 죽여야 하는 것인가, 아닌가. 자신에겐 그것이 가능하다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겁나는 분이시군요. 마지막까지 내키지 않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셨을 겁니까?" 캐스터의 물음에 남자는 경박하게 크게 웃으며─ "말할 것도 없잖느냐, 눈 깜짝할 새에, 이 저택을 같잖은 마술과 함께 날려버렸을 거다." (중략) 마스터의 영특한 딸인 미사야의 모습이 뇌리에 스친다. 마술사들은 현재도 명맥을 잇고 있다. 내 가르침을 받았을 많은 아이들의 후손은, 확실히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설마, 왕인 자의 기풍이라니." 레이로우칸 미사야. 마술에 대한 재능이 풍부하단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거기다 왕인 자의 기풍까지 지니고 있었을 줄이야. 그 맹렬하기까지 한 라이더의 살기 앞에서, 사역마를 통한 것이라고 해도 그 시선을 견디고, 계속 맞받아치기까지─ 그 아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전황이 이만큼 유리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시대든 왕이란 것은 성가신 자라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조금은 평가를 재고해 봐야할 일이군요. 왕이 알아보는 왕도, 세상에 존재하는 겁니다." 붉은 보석과 파란 보석을 향해 말한다. 명멸하는, 말없는 말을 되돌려 보내는 자신의 분신들에게 그는 웃음 짓는다. "마술의 그릇은 마술사가 알아보는 법. 왕의 그릇은 왕이 알아보는 법이겠죠. 그 대마술사[마린]정도의 인물이라면 예외도 있겠지만요." 자신이 알아보지 못한 미사야의 그릇을 알아본 라이더에겐 솔직히 감탄하자. 캐스터는 희미하게 웃는다. 그 아이, 미사야는 분명, 훌륭한 마술사, 훌륭한 당주로 자라나겠지. 그렇다면, 일찍이 자신이 달성하지 못한 일조차도.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캐스터(파라켈수스)]]가 의도적으로 파 놓은 함정을 [[결계]]의 구멍이라 생각해 고치러 갔다가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와 마주친다. 동시에 난입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와 버서커의 싸움을 보고 세이버에게 '나를 구하러 온 왕자님'이라는 감정을 느꼈다.((아마 틀림없는, 서번트가 두 체. 서로 '뚫린 곳'으로부터 침입을 시도하던 중에 마주쳤을 것이다. 점점 마비상태에서 회복하고 있는 사고로 그렇게 미사야는 인식하면서, 동시에─ 멍하게. 반은 무의식으로 생각해버린다. 어쩌면,하고. 정상적인 상태라면 이런 식으로는 느끼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감개는 이상사태의 일종이다. 분명 그럴 것이다. 추악한 이형. 다가오는 절대적인 죽음. 그곳에 달빛을 이끌고 모습을 나타낸 기사. 눈에 보이지 않는 칼날을 휘두르는 영령. 이 아.름.다.운. 사.람.은, 어쩌면. 저택에 침입하려 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이형과 마주친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를 구하러 온 것일지도 몰라. 그런 식으로. 저절로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한편 [[캐스터]]는 자신의 목표인 세계조차 뛰어넘어 근원에 연결된 [[사죠 마나카]]를 보고 소원이고 계약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그녀의 수족이 되기로 맹세했다. 그리고 [[사죠 마나카]]가 미사야에게 [[저주]]를 걸 수 있도록 손을 썼다. (( "...부디, 좋은 꿈을." 잠에 빠진 소녀를 바라보며 그는 속삭인다. 침대 끝에 가만히 걸터앉아서. 오른손을 뻗어. 손등을 자는 소녀의 새하얀 뺨에 부드럽게 갖다 댄다. "미사야." 이름을 부른다. 그것은, 눈꺼풀을 닫고 자는 소녀의 이름. 그것은, 부모에게 사랑받았던 소녀의 이름. 그것은, 자신이 귀중한 제물로 바쳐질 것이 정해진 소녀의 이름. 그의 얼굴에 한순간 근심 어린 표정이 나타났지만. 거스르지 않았다. 이미 배신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렇기에 그는 입술을 열어, 고한다. 여기에는 없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말을 올리는 것이다. "나의 주인, 당신의 뜻대로. 더욱 깊이 연결해두었습니다." 소녀를─ 미사야를 바라보면서. "네. 모쪼록 그렇게 하시길. 어떤 저주라도 원하는 대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그렇다, 라디오처럼. 담담하게 그는 말을 잇는다. 대답하는 목소리는 울리지 않는다. 혹은 그에게만 닿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뇨. 세계의 모든 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런 당신이 결정한 사항이라면, 내 사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는─ 허공에 절한다. "나의 주인, 만물을 통솔하고자 태어난, 근원접속자여. 진정한 별빛으로 충만한 아득한 과거의 신들조차, 당신의 반짝임에 필적하지 못합니다." 공손하게── 섬겨야 할 진.짜. 주.인.을 대하듯. "──사죠우 마나카 님." (중략) 아니. 아니. 존중한다. 불쌍히 여긴다. 의미. 시야? 아니. 그게 다 뭐란 말인가. 그런 건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수백, 수만의 말을 늘어놓아도 사실은 단 하나. 그렇다. 나는. 바로 나, 연금술사 반 호엔하임은 도쿄에 나타난 성배의 힘의 일부분에 의해 '그대를 위한 힘'으로서 현계하면서, 그대를 친구라 인정하고 한 개인의 인간으로서 존경과 애정조차 느끼면서, 그대의 소원과 영혼을 이렇게도 쉽게 배신한 것이다. 잔혹한 배신. 무정한 반역. 그것이 전부다. 아이를 사랑하는 아버지를, 보살펴야할 고귀한 마음을 나는 유린한다. 짓밟고 뭉개고, 때려 부숴 흔적도 없이 산산이 바스러트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친구여. 그대의 잘못 따윈 만일의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있는 것은 수백만에 달하는─ 나의 악. 그저 그것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만일. 진실로 빛나는 자가. 내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에조차 맞설 수 있다고 한다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잠을 자던 미사야는 그녀에게 죽음의 [[저주]]를 걸고 있던 [[사죠 마나카]]와 꿈 속에서 [[신경접속]]을 통해 만났다. [[저주]]가 성립되고 나서 깨어나자 눈 앞에 자신의 저주를 해주하기 위해 발광하며 단검으로 자기 가슴을 찌른 아버지를 본 미사야는 죽음의 저주가 아버지가 건 것이라 착각했다.((하늘 위 같은, 바다 속 같은 허공. 추상적인 별이 반짝인다. 얕은 잠을 그대로 공간으로 만든다면 이런 식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안녕?" 누군가의 목소리. 누구지? 알고 있는 목소리였다. (중략) 눈꺼풀을 여니─ 본 적이 없는 형상을 한 아버지가 있었다. 더는 꿈속이 아니었다. 침대에서 눈을 뜬 미사야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야수와 같이 입을 벌리고 침을 흘리며 뭐라고 외치는 아버지의 얼굴이었다. 2미터 정도 앞에 있는 친애하는 아버지의 얼굴. 누구인지 순간 의심이 들었다. 그 누구도 아닌, 매일 얼굴을 보고 있는 레이로우칸 가의 현당주인 아버지일 텐데도 그는 다른 사람 같은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중략) 숨을 삼키는 미사야에게 전해진 것은 아주 단적인 말이었다. "네 몸에는" 거친 호흡과 함께. "저주가 심겨져있다." 피가 섞인 목소리로. "치사의 저주." 뒤얽힌 혀끝으로. "해주의 수단은, 없다." 냉정하게. 그러나 때때로 울부짖음이 섞이면서. 저주. 이 몸에? 미사야는 속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자각이 없는 것 이전에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이유가 성배전쟁에 관계된 것이라 해도 대체 누가? 그래서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불쑥 중얼거렸다. 누가, 라고. ─누가 나에게 저주를 건 건가요? "나다. 내가, 너를." ─아버지가? "내가 ■■다. 저주를, 아아, 저주를." ─저주를, 걸었다고? "너는 죽을 테지. 나다. 내 ■■가." ─내가, 죽게 만들려고? "성배를 얻어야만 한다" "언젠가" "언젠가 다시금 이 도쿄에서" "성배전쟁이 실행될 그때" "그, 그그때야말로" "너, 너를 구할 수 있다" "아, 아니, 아니야 틀렸어!" "넌 구원 받을 수 없다" "저주 받은 것이다" "성배를 얻을 때까지" "너는 결코 구원 받을 수 없다" "그러니까" "그그그러니까" "성배" "─────!!" 다시금 단속적인 말. 최후는 절규. 광란하고 있다. 외침. 외침. 목덜미에, 이마에 달리는 혈관조차 광기의 발로로 보였다. 미사야는 깨닫지 못한다. 그것이 계약의 파기에 따른 반동이라는 것을. 미사야는 깨닫지 못한다. 아버지가 스스로의 육체가 내부에서 무너져 가는 격통을 견디며 이미 미사야에게 걸린 치사의 저주에 대해 억제[서프레스]의 마술을 행사한 것을. 울부짖으며 뽑아든 나이프로 보이는 '무언가'가 그 효과를 지속시키는 예장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칼날을 치켜든다. 그 광경을 그저 아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그만, 둬요, 아버님" "미사야." "그만─" "미사야……!!" 마침내 터진 이마의 혈관에서 붉은빛이 흐르고, 양쪽 눈에서도 넘쳐흐르며 아버지가 외친다. 외친다. 외친다. 외친다. 그리고는 손에 든 예리한 칼날을 미사야의 가슴께에─ "미안하다, 미사야." ─잠옷 천을 찢고, 살에, 깊숙이 찔러 박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다음 날 깨어난 미사야에게 [[캐스터(파라켈수스)]]는 친절하게도 미사야가 오해하기 딱 좋게 죽음의 저주를 건 것이 아버지라고 거짓말을 했다.(("설마." 배신했다는 건가. 아버지를. "그렇습니다. 당신이 예상하시는 대로, 나는 현재 새로운 마스터를 얻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는 절명하게 되었고, 가엾은 당신에겐 치사의 저주가 남겨졌습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미사야의 능력 [[마술사]]로서 뛰어난 능력과 자질, 그리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 [[룬 마술]], [[흑마술]], [[강령]] 등의 다양한 [[마술 계통]]을 익혔다. 늑대같이 생긴 [[사역마]]를 대량으로 부린다.((달빛이 비쳐드는 호화로운 서양식 저택이었다. 왕후귀족의 저택이라는 말을 들으면 끄덕여질만 한 곳이다. 근처에 늘어선 집들 중에서도 유달리 오래되고, 웅장하며 화려한 정취를 담은 모습은 지배자가 있기에 걸맞다. 단적인 사실로, 서양관의 주인은 사회적으로 명확한 지위를 지니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깊에 뿌리박고 당연한 듯이 군림하고 있었다. 레이로우칸(玲瓏館). 이 집(館)의 이름이 아니다. 집을 소유하고, 군림하는 주인[마스터]의 이름이다. 마술의 세계에 있어서 변경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동쪽 끝의 도시 '도쿄'에 위치하여, 복수(復數)계통마술을 익히고, 공식상에서는 유수의 실력자로서 중생을 지배하고자하는 우두머리. 우두머리인 자가 밤을 보내기에 걸맞은 집이긴 하다. 2층 복도를 걸어 고개가 아플 정도로 높은 전창을 문득 올려다보면서, 남자는 생각한다. 키가 큰 남자였다. 옷 위에서도 확실하게 다져진 몸이 드러나는 위장부였다. 남자는 천장에서 창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때는 한밤중. 보통 사람은 눈으로 인식할 수 없는 어두운 정원을 남자의 예리한 시선은 용이하게 파악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보.통.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넓은 앞뜰에 대형견 몇 마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냥개. 품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냥감을 잡는 기술을 몸에 익힌 진짜 사냥개다. 정확하게는 그 이상의 존재. 통상적인 생물이 아닌, 부지에 침입한 적을 찢어발기기 위한 살인기계로써 다시 만들어진, 사.역.마.의 한 종류다. (중략) "영리한 아이군요. 어디까지나 초보적이라 해도 내 형체 은폐[conceal]의 마술을 간파해 보이다니. 핏줄도 핏줄이지만, 소양과 연찬(硏鑽)도 대단하군요. 분명 스승이 잘 가르쳤을 테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아래에서 언급하듯 사냥개 [[사역마]]는 레이로우칸 전통의 [[마술]]로 필요에 따라 이 사냥개를 총알을 버티고 철을 찣어발퀴고 종족을 뛰어넘은 민첩성과 본래 지닐 수 없는 한도 이상의 [[마력]]을 지닌 마견으로 변화시켜 부린다. [[마술사]]로서의 재능과 남을 다스리는 재능을 다 갖고 있는 미사야는 이를 아주 자유롭게 쓴다.((자신은 확실히 마력을 이끌어 신비를 달성시킨다. 순종적인 번견을 강력하고 흉폭하지만 마찬가지로 순종적인 마견으로 바꾼다. 총탄도 견딜 수 있는 체구를 부여하고, 철을 찢어발기는 발톱을 부여하고, 동물을 뛰어넘은 민첩함을 부여하고, 야생동물에겐 있을 수 없는 허용량의 마력을 그 몸에 지니게 한다. 받는 느낌으론 기초의 기초인 마술과 거의 다른 게 없다. 적어도 미사야가 가진 재능이 느끼기에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머리가 비상해서 8년 전 창은의 프래그먼츠 시점에서 중학교 과정 공부를 마쳤고 고등학교 과정에 손을 대려 했다.((마술서를 읽거나 학교 공부를 하거나 하는 몇 가지 사항이 떠올랐지만 전혀 내키지 않았다. 낮 동안 깨어있을 때 둘 다 했었다. 특히 학교 공부 쪽은 너무 따분해서 이미 중학교에 올라가서 배워야할 진도로 들어갔다고 할까, 이미 그것조차 마쳐가는 중이다. 이 페이스로는 고등 과목에 손을 대게 될 것이다. 마술 공부 쪽은 아무리 수련해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할만하다. 낮 시간이라면. 눈과 의식은 깨어있지만 몸은 수면을 요구하는 걸 아는 상태로는 분명 마술서를 봐도 익히지 못하겠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마술 외의 지식 습득은 숨 돌리기에 지나지 않아 콩쿠르 가서 상을 타 봐야 놀이에 불과하다.((그러고 보니 따로 배우는 게 하나도 없냐고 학교 친구가 놀란 적이 있다.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배우는 건 하나뿐. 그 외의─피아노니, 꽃꽂이니 대강 배우고 있는 것은 수에 넣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 건 단순한 숨.돌.리.기니까. 콩쿠르에서 상을 받아봤자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아주 약간의 놀이다. 레이로우칸 미사야라는 마술사의 딸은 오늘밤도 마술과 친숙해지며 신비에 다가간다. 이때까지 레이로우칸 가의 인간이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레이로우칸 가문과 그녀의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서 ■ 21세기에 들어서 명문 [[마술사]] 가문이 일반 사회의 경제, 정계에 깊숙히 관여하는 건 당연시 되었지만 레이로우칸 가문은 특이하게도 과거부터 [[마술사]]로서 [[근원]]을 탐구하는 시간을 쪼개서 사회에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이를 본 미사야는 남을 다스리는 재능이 있어서인지 호감을 표시했으며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별되면 보통 [[마술사]]처럼 연구만 할 것을, 능력이 충분하다면 아버지처럼 사회적 입지를 다질 것을, 그것을 넘어선다면 사회의 모든 사람들을 예지와 진리로 이끌 것이라 다짐했다.((그저 과거에 한번 '왜 아버님이 직접 가시는 건가요?'하고 물어봤던 적은 있다. 손님이 본 저택으로 오는 일은 이해하겠지만 그 이상은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일 아니냐고 말해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결코 같은 질문은 꺼내지 않는다. 관리인이 말하는 예정은 잠자코 듣고 있는다. 레이로우칸 가의 당주는 단.순.한. 마.술.사.가 아니니까. 그렇게 때문에─ 당주로서의 활동은 마술의 연구·탐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진리를 추구하는 마술의 학도 입장에선 쓸데없다고 여겨지는 외출 시간조차 오롯이 레이로우칸 가 당주인 아버지에겐 필요한 사항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어린 미사야는 이미 깊게 이해하고 또 납득하고 있다. ◈ 우리 가문의 양상. 즉 레이로우칸의 양상은 일반적인 마술사 가계·가문의 그것과는 다르다. 굳이 말하자면 토지·지방의 관리자[세컨드오너]의 입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아직 극동에 있는 모든 가계를 파악하고 있지 않고, 특히 비닉된 혈맥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 레이로우칸의 특수성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영향력이라 할 수 있으리라. 마술이란 신비를 알지 못하는 무구한 사람들이 형성하는 사회라 불리는 것. 오래 전 서방에서 마술을 품고 이 극동의 땅에 안착한 레이로우칸은 대대로 내려오는 지식의 축적과 기술의 연찬, 진리를 향한 탐구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 이르고 말았다─그렇게 형용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신비에 다가가는 귀중한 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사회, 속세와의 관계를 갖는 것이 과연 가계에 있어 마이너스라 봐야할지, 사회에 대한 유력자로 있는 것이 여러 방면에서 유효하게 기능하는 플러스로 봐야할지. 아마 둘 다 맞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모자람과 미숙함을 자각하면서 나름대로의 대답을 생각한다. 날마다 바쁜 아버님은 마술사로서의 시간을 써가며 사회의 안정에 관여하고 때로는 레이로우칸 가의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일부 마술사가 레이로우칸 가를 비난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리라.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마술사란 분명 진리를 추구하고자 존재하는 예지자(叡智者)다. 신비가 무엇인지 상상조차 못하는 인간들의 사회란 거리를 둬야할 존재일 수도 있겠고, 우리 가문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주장도 수응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렇게도 생각한다. ─그럴만큼의 능.력.이 있다면. 마술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연약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를 지키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뭐가 문제란 말인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저 그것뿐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어린 나는 이렇게 맹세하려 한다. 만일 내가 아버님이나 할아버님, 레이로우칸의 역대 당주와 손색없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나는 꼭 그들과 똑같이 하겠다. 능력이 부족하다면 다른 마술사들과 똑같이 마술만을 바라보겠다. 하지만 만일. 나에게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나는 역대 당주 이상의 일을 해낼 것이다. 손이 닿는 곳 모든 곳에. ─예지와 진리로. 그리고 사회와 사람들에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레이로우칸 저택은 스기나미구에 위치한다.((최초에 조우했던 것도, 최후에 마주쳤던 것도, 같은 장소다. 스기나미구 레이로우칸 저택. 아마도 캐스터와 그 마스터의 거점으로 여겨지는 레이로우칸 저택에, 버서커는 몇 번이고 습격을 가하고 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뒤뜰은 초등학교 건물과 운동장을 몇 개 넘어도 남을 정도로 크다.((그것은 마술의 요새로써 지어진 레이로우칸의 부지의 한 부분. 분류한다면 뒤뜰이라고 할까. 그런 단어 하나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넓다. 초등학교 건물을 운동장을 포함해 몇 개분은 넣어도 남을 정도인 이곳은 근처 주민들에게서도 숲이라 불리고 있다고 했던가. 레이로우칸의 검은 숲. 어둠의 정원. 그곳에 지금, 작은 사람 그림자가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미사야가 당주가 된 후로 샤워실을 증축했다.((짧게 중얼거린다.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섞이는 나의 목소리. 살갗 위를 미끄러져 내리는 뜨거운 물의 울림은 내 말을 집어삼키며 배수구로 빨려들어간다. 개인용 샤워룸을 증축한 것은 정답이었나 보다. 혼잣말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자신의 목소리가 섞여주는 것은 나쁘지 않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숲에 가까운 저택 뒤뜰에는 레이로우칸 가문이 전통적으로 쓰는 [[사역마]] 사냥개를 풀어 기른다. 이들은 모든 행동을 주인의 명령에 따라 하도록 교육받았다.(("와후" 소리. 검은 몸집, 검은 눈동자. 기운 찬 맹수 몇 마리가 눈앞에 있었다. 뛰어들지 않는 것은 다행, 이 아니라. 평소부터 훈련이 잘 되어 있는 까닭이다. 검은 숲이 그렇듯 수림이 우거진 레이로우칸 저택의 광대한 '뒤뜰'에서 몇 마리의 사냥개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늘씬한, 어떤 우아함까지 느껴지는 기능적인 몸을 한 검은 숲의 수호자들. 정원사들과 함께 이 광대한 숲을 아버지가 맡긴 번견 무리. "안녕, 얘들아?" 말을 건다. 그렇게 잠시간 번견들은 꼬리를 약간 흔들어 호감을 표시하는 것을 허.락.받.는.다. 접근도. 행동도. 모든 것이 주인인 레이로우칸 가 사람의 의도 아래에 있다. "착하다." "와후" 그르렁거리는 소리조차도. 긴급 상황을 제외하면 그들이 자주적으로 소리를 낼 수 있는 건 마주쳤을 때뿐이다. 갑작스럽게 그 모습을 발견한 어머니가 놀라서 넘어진 뒤로 한차례 시간을 두고 가까이 오도록 했다. 정확하겐 그렇게 가르쳤다. 그렇게 정했다. "항상 고마워, 얘들아." 손을 뻗는다. 숲을 지키는 용감한 수호자들에게. "와후" "응." 손끝으로 만진다. 한 마리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다. 손을 뻗는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 발을 들여놓게 하지 않고 들여 놓지 않는다. ─결코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거리감을 틀리지 않는다. 어느 의미에선 그것은 초등학교에서의 미사야 자신의 처신과 아주 닮았다. 일정 거리 이상 들어오지 않게 하고 일정 거리 이상 들어오게 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주도권을 자신이 쥘 수 있는 확실한 거리. 번견들의 성능과 자신의 성능 비교해서. 역시 이 거리가 가장 적당하다. 설령 이빨을 드러내고 덤빈다고 해도 마술로 대처가 가능하다. 통상적인 번견인 이상 이 정도로 상관없다. 필요 이상의 경계는 필요 없다. 한편 통.상.적.이.지. 않.은. 번견은 최저한 정원사나 아버지가 옆에 없으면 손을 뻗지 않는다. 해야 할 것을 한다. 둬야할 거리를 파악하고 유지한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다. 학교도 번견도 고용인도 마술이더라도. 드문 예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스승이신 아버지와 친애하는 어머니 정도다. 조부가 아직 살아계셨다면 거기에 또 한 명이 추가되었겠지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아버지에 대해서. → 정치적으로나 [[마술사]]로서나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다.((들은 얘기의 대부분은 갑자기 믿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큰 얘기였지만 그게 아버지의 입에서 나온 이상은 진실이다. 길게 이어져 내려온 마술사 가계의 당주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가계의 당주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허위와 함정을 간파하는 눈을 갖고 있다. 마술사의 소양과 그 눈이 있기에 당주의 자리를 부여 받은 것이다─ 그렇게 생전의 조부가 넌지시 한 이야기를 미사야는 기억하고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재능은 딸인 미사야 쪽이 더 높다. 아버지의 평으로는 자신이 15살이 되서 할 수 있었던 [[마술]]을 미사야는 고등학생인 본편으로부터 8년 전 프래그먼츠 시점에서 가볍게 해냈다.((무엇 하나 변함없는 평소와 같은 밤이었다. 평온한─ 아버지와 딸이 밤에 자택 방 한곳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 웃음 짓게 되는 모습이다. 마음 따뜻한 광경이다. 하지만 레이로우칸의 방에서 이루어지는 이.것.은 극히 일반적인 1991년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결정적으로 다를 것이다, 하고 미사야는 희미하게 의식한다. 동급생들의 가정에는 없을 것이다. 책상 위에 펼쳐진 마술서도, 마술에 이용하기 위한 촉매도, 바닥에 그윽하게 빛나는 마법진도.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이 아니라, 자신의 변질을 앞두고도 얌전히 때를 기다리는 번견 한 마리까지도. 평온한 밤이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마술사인 아버지와 딸의─ 마술과 친숙해지며 신비에 다가가는 조용한 밤의 한때. 극동의 유력한 마술사임과 동시에 사회에 대한 유력자의 한 명으로서 몹시 바쁜 아버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최소한 이틀의 한 번은 교편을 잡아주신다. 초등학교의 교사와는 다르다. 진짜 스승. 그게 내게 있어 아버지의, 부친 이외의 일면이었다. 그러고 보니 따로 배우는 게 하나도 없냐고 학교 친구가 놀란 적이 있다.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배우는 건 하나뿐. 그 외의─피아노니, 꽃꽂이니 대강 배우고 있는 것은 수에 넣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 건 단순한 숨.돌.리.기니까. 콩쿠르에서 상을 받아봤자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아주 약간의 놀이다. 레이로우칸 미사야라는 마술사의 딸은 오늘밤도 마술과 친숙해지며 신비에 다가간다. 이때까지 레이로우칸 가의 인간이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지금까지도.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본래 무뚝뚝하고 칭찬을 아끼는 타입이나 [[성배전쟁(프로토타입)]]가 열리는 도쿄의 관리인이자 참가자가 되자 자신보다 뛰어난 딸이 옆에서 보면 그 재능을 꽃피우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여 다른 거주자를 별장으로 이동시키면서 미사야만 남겼다. 이를 계기로 딸의 대단함을 더욱 인지했는지 기초를 강조하고 재능을 칭찬했다.((자랑스럽게 울리는 목소리였다. 아아, 아버지는, 내게 용기를 북돋아주려고 하고 있다. 그렇게 실감한다. 왜냐면 아버지라는 마술사는 좀처럼 집안사람을 칭찬하는 일이 없으니까. 자신의 가계에 관계하지 않는 타인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냉정한 시점을 가진 인물이며, 동시에 레이로우칸에 대해서 유달리 엄격함을 보이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아버지가 그렇게 말한다. 뜻밖의 사항에 대한 위화감보다도 자신의 미숙함을 미사야는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러고서 바로─조금이지만 위화감을 느끼게 되었다. "난 기쁘다. 네가 재능에 넘치게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그래, 난 감사해야 되겠구나. 너란 기적의 딸과, 널 낳아준 아내에게." "아버님……." 미사야가 바라보는 앞에서 아버지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재능. 소질. 그것이 마술사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중략) 전부, 전부. 강화 마술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기본적인 사항이었다. 그런 사태가 일어나는 건 만일에 하나라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지만, 만일 무구한 동급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바로 아침에는 꼭 인사를 합시다, 하고 선생님이 말하는 말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교육의 기초 중 기초다. 아버지는 어째서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걸까. 그 정도로 동물에서 마수로 변환 시키는 마술이 능숙했던 걸까. 혹은 어머니와 상담해서 교육방침을 바꾼 건가.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전자는 미사야 자신이 특별히 그렇게 느끼지 않았으니까. "저는─" "잘 들어라, 미사야." 조용하고 온화하게. 하지만 확실히 말을 차단당한다. "이 도쿄에서 극동에 있어서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마.술.의.식.이 개최된다." 조용하고 온화하게. 하지만 어딘가 무척 열.띤. 목소리로 아버지는 말한다. 이곳 도쿄에서 실행되는 대규모 마술의식. 예외적으로 성당교회로부터 대여하는 '성배'를 이용해 실행되는 공전절후의, 역사상 최초의─그 마술협회, 시계탑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마술의식. 널리 마술사들에게 있어 1000년의 비원이자 대원인 '근원'으로의 도달을 위해 실행되는 전무후무한 의식. 7인의 마술사와 7기의 영령에 의한 가혹한 전쟁. 도쿄에서의 대규모 마술전쟁. 신화의 재현. 대원의 구현이자 이어지는 길. "대원을 달성하기 위한 길이, 운 좋게 우리 눈앞에 열렸다." 레이로우칸 당주인 아버지는 의식의 참가자로 선출되었다. 이미 성배─소성배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마력은 확인되었고 도쿄 어딘가에 감춰진 대성배의 유효성은 증명되었다. 진실로 성배는 대원으로 마술사를 이끌어 주리라. 물론 위험도 크다. "본래 인간 손에 닿지 않은 존재인 영령까지도 이용하는 마술전쟁은 서로의 목숨을 걸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사람은 모두 이즈의 별택으로 이동시킬 생각이었지만 우수한 재능을 가진 너라면." 잠시 말을 끊고 한 번 눈을 감는다. 그리고 천천히 눈꺼풀을 열고 아버지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 천재성이 있기에 직접 경험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겠지." "아버님의 의식을 눈앞에서……?" "그래." "제가……." "그렇단다." 아버지를 목소리를, 처음으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그가 소환한 [[캐스터(파라켈수스)]]는 [[마술사]] 답지 않게 사회에 깊이 관여해 많은 업적을 남기고 다른 [[마술사]]에게 배척받아 죽어버린 일종의 [[성인]] 비슷한 사람이었다. [[근원]]을 탐구할 시간을 쪼개 사회에 간섭하는 레이로우칸의 사람이 그리는 이상적인 모범이기에 캐스터가 자신을 인정해 주자 인생 최고의 사건이라 여겼다.((이 밤. 이 시간. 레이로우칸 당주로서의 그는,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단언할 수 있으리라. 이를테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마법─마술을 능가한 신비의 궁극─을 다루는 누군가가 있다고 하고, 그 능력을 행사했다면 망설임 없이 그 말을 철회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순간에 그는 그렇게 믿었다. 소환을 마친 캐스터는 많은 말을 해왔다. 몇 시간에 걸친 대화를 통해 전설이 진실이란 것을 그는 알게 됐다. 반 호엔하임. 전설의 연금술사이자 마술사. 그는 진정으로 놀라운 마술사이자 마술사답지 않은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널리 사람들을, 사랑스러운 아이를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며 자신의 연구를, 비닉하고 은폐하고 신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커녕 같은 마술사끼리라도 같은 가계인 사람 이외에는 전하지 않았던 지식을 개방해서 의료의 발달이란 결과로 인류에 공헌했다. 고결. 이상적인 사람. 마술 세계에서는 어.리.석.은. 사.람.. 일부의 전설로는 들어봤어도 선뜻 믿기는 힘든 사실이다. 인륜을 초월한 존재인 마술사가? 그저 묵묵히 마술을 연구하고 지식의 극한인 '근원'을 목표로 하는 자가? "……어리석은 자, 라고 나를 단정 짓는 마술사는 많겠지요." 캐스터는 말했다. 화난 기색 없이, 그저 온화하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인간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내 지식이 그 이상 누설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 이상 한쪽이 세상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나에게 있어선─마술사들 또한 사랑해야할 아이들과 다름없었습니다." 이래서는 마술사가 아니라. 마치 성.인.聖人 같지 않은가. "분노? 아뇨.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렇게 당신과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말의 의미를 헤아리지 못하고 그는 침묵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캐스터는 웃음 짓는 얼굴 그대로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내 가르침을 받았을 많은 아이들의 후예여. 당신의 가계도 연금술의 기초는 익혔을 것이니 틀림없는 정식 후예입니다." 아아, 그는─ 마술사이자 성인이며 조상이 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많은 지혜를 얻었음에도 너무나도 순수하다. 캐스터라는 인.격.의 됨됨이를 그는 그렇게 판단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한편 너무 완벽해서 주변과 동화되지 못하는 미사야에게 제대로 된 친구를 마련해 주고 싶어서 캐스터에게 이를 부탁했고 흔쾌히 받아들였다.((그리고 거의 동시에 늘 가슴 뒤에 묻어두었던 한 가지 사항에 생각이 미쳤다. 내 딸─ 레이로우칸 미사야에 대해. 그는 레이로우칸 당주로서, 항상 딸에게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知己'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미사야는 확실히 자신 이상의 소질을 가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며, 레이로우칸에 전해지는 많은 마술들뿐만 아니라 재야에 묻힌 학문이라고 해도 금세 자신의 것으로 만들 것이다. 거기에는 의심의 여지도 불안도 없다. 하지만. 레이로우칸은 그저 학문만 연구하는 가계가 아니다. 극동을 지배하는 유력자의 한 명으로서 다른 마술사들에 비해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견식을 넓힐 수 있는 지인이 필요하다. 미사야는 사람을 몰라선 안 된다. 사람의 무리를 다스린다면. 하지만 시험 대상이 자신과 아내, 고용인뿐이면 너무나 부족하다. 그렇기에 지인이 필요한 것이다. 견식이 풍부하며 사고가 깊고, 남의 감정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을 만큼 완성된 인격자가. 의도적으로 다니게 하고 있는 스기나미 구 초등학교에선 재능으로 넘치는 미사야를 순수하게 동경하는 아이들은 있어도, 어울리는 친구는 아직껏 사귀지 못했다는 것을 그는 짐작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가계 마술사들에게 맡기는 짓은 있을 수 없다. 마술 세계와는 먼, 그래서 깊게 신용할 수 있는 인간─이를테면 자신이 고용한 관리인 같은─을 찾을 수밖에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러나. 눈앞의 캐스터라면 어떨까? 이 영령으로까지 변한, 고결하며 자애에 넘치는 마술사라면. 초월자인 마술사이긴 하다. 하지만 영령인 이상 자신의 가계에 얽매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짧게 생각했다. 결단한다. 망설임은 없었다. 미사야를 위해 이 이상으로 지혜 깊은 교사는 없다고 그는 확신하고, 입을 열어 성배전쟁과는 다른 사항의 조력을 부탁하고 싶다고 깊게 고개를 숙였다. 그것은 마스터가 서번트에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 개인의 마술사가 자신의 존경하는 스승을 대하는 그.것.과 동등한 행위였다. "맡겨주십시오." 청원을─ 캐스터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결코 끊이지 않는, 온화한 웃음을 유지하면서. "당신의 말은 타당합니다." ─살짝. "마술사에게도 친구는 필요합니다." ─손을 내뻗으며. "그러면 나는 당신의 소중한 따님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조용히, 속삭였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이 요청은 결과적으로 후에 본성을 드러낸 캐스터에 의해 레이로우칸 가가 지옥의 구덩이에 쳐넣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 첫 번째 성배전쟁 당시 미사야의 아버지는 [[라이더(오지만디아스)]]의 [[마스터]]와 [[자기강제정문]]으로 배신하지 않을 것을 계약했다. 그래서 배신한 [[캐스터(파라켈수스)]]가 [[라이더(오지만디아스)]]에게 위협을 가하자 계약의 내용대로 고통받으며 죽어갔다.(("─후후. 분명 예쁠 거야. 도쿄의 밤을 그이의 검이 베어 가르는 장.면.은. 그러니까 빨리 끝내야 해. 바다에서 떨어진 스기나미나 오쿠타마 산 속에선 제대로 빛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장난스럽게 오른쪽 눈꺼풀을 감아 보인다. 알겠지? 하고 말 이외로 무언가를 전하려는 듯한 동작. 모르겠다. 성과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의미인가. 사고를 이어나갈 수 없다. 이미 한.계.였다. "크, 윽……." 소녀의 동작이 계기가 된 것인 양 남자는 신음한다. 앞뜰의 돌층계에 붉은빛이 흘러넘친다. 푸슉, 하는 물소리가 울리고. 시계가 급격히 흔들렸다. 몸에 급격한 손상을 입었다는 것은 전신의 격통에서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어떤 공격을 받은 것에서 생긴 일이 아니다. 손상도 아픔도, 모든 것은 자신 속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이니까. 마술에 의한 치료로 진행을 필사적으로 억누를 수는 있어도, 그것이 한계다. 그 결과가 이거다. 도쿄만 위에 출현한 복합대신전에서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격전에 대해서 남자는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 고유결계로서 존재하는 그 영역은 마술적인 원시나 투시도 통하지 않고 사역마의 침입도 막는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뚜렷하다. 그 결전으로─ 복합신전의 주인인 라이더와 세이버, 랜서, 아처 '세 기사'가 사투를 벌이는 중에 캐스터는, 확실히 라이더를 배신했다는 사실. 즉 계약마술에 의해 동맹을 맺은 상대를 남자의 서번트인 캐스터가 배신했다는 것. 계.약.위.반.이다. 술식문서인 자기강제정문[셀프 기아스 스크롤]에 혈판으로 서명한 이상, 계약을 깨면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마술각인이 남자 자신을 이렇게 상처 입히게 된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목숨을 잃게 되리라. 목덜미나 관자놀이에 떠오른 굵은 혈관은 위험할 정도로 부풀러 올라 맥동하고 있다. 마지막 두 명이 될 때까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동맹, 깨트리면 죽음뿐. 그런 계약이자 그런 강제[기아스]니까. 마술각인이 자동적으로 몸을 갉아 들어간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배신에 상응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는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의 내용)) 아무튼 그렇게 죽은 아버지는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굳었다.((잠옷 차림으로 걷고 또 걸으며 거의 뛰다시피 부지 안을 돈다. 이윽고 본 저택에서 정문 방향과는 반대쪽으로 나오면 곧바로 나타나는 장소인 중정에서 미사야는 그.것.을 보게 된다. 절규하는 표정 그대로, 전신에 굵은 혈관이 떠오르고 그 혈관 중 몇 군데에서 피를 흘리며 굳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을. 아버지는 돌층계에 무릎을 찧은 자세로 쓰러지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지의 시간은 이미 정지되어 있었다. 아버지의 체온은 이미 소실되어 있었다. 눈을 허옇게 까뒤집은 안구에서 흘러나온 혈루의 흔적이 뺨에 달라붙어 있었다. "아버님." 작게 부르며 오른손을 뻗어서. 뺨을 만진다. 차갑다. 몹시도 차가웠다. 마술로 시야를 기동시키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다. 아버지는 죽었다. 죽은 혈육에 닿은 것은 이걸로 두 번째였다. 한 번은 조부. 하지만 잠자듯 조용한 얼굴로 누운 조부의 그것과는 결정적으로 달랐다.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이 얼굴에 박힌 모습. 절망의 끝을 온몸으로 나타낸 듯한 자세. 달랐다. 죽음이란 좀 더─ 바로 이렇게 차가울지라도 따뜻함의 도래를 연상시키는 엄숙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생물의 몸에 깃드는 것이라고, 미사야는 그 순간까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순간. 미사야는 죽은 아버지의 바라보는 것으로. 닿는 것으로. 진실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알았다. 절망의 죽음을 알았다. 그리고 공포의 끝이 부각된 채 정지한 안구의 백탁을 알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의 내용)) → 미사야의 조부보다 조금 젊은 고용인은 [[마술]]과 연이 없지만 그래서 깊이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식사가 끝날 즈음이면 그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관리인이 입을 연다. 돌아가신 조부보다는 약간 젊을 정도의 고령인 그가 자발적으로 이 시간에 말을 꺼내는 일은 없으니, 당연히 아버지의 재촉으로 그는 엄숙히 말을 시작한다. 관리인의 입에서 나온 것은 오늘 아버지의 예정. (중략) 의도적으로 다니게 하고 있는 스기나미 구 초등학교에선 재능으로 넘치는 미사야를 순수하게 동경하는 아이들은 있어도, 어울리는 친구는 아직껏 사귀지 못했다는 것을 그는 짐작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가계 마술사들에게 맡기는 짓은 있을 수 없다. 마술 세계와는 먼, 그래서 깊게 신용할 수 있는 인간─이를테면 자신이 고용한 관리인 같은─을 찾을 수밖에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어머니는 [[마술회로]]는 없지만 그 피가 [[마술사]]의 재능을 꽃피워 주는 재능이 있어 아버지와 정략결혼 비슷하게 만났다. 그 결과 탄생한 미사야의 재능은 이 정략이 성공적이라 할 수 있는 성과였다. [[마술사]]로서의 입장에는 관여하지 않으나 부부 관계는 사이 좋고 순종적이고 아름답고 교양 있는 고용인들에게 있어서 이상과 동경의 대상이다.((어머니는 정식으로 마술 세계에 살아가는 인간은 아니지만 그 세계에 속하는 인간은 맞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레이로우칸 본가에서는 약간 떨어진 방계의 자녀로 태어나, 마술회로가 타고 나진 않았지만 그 혈맥에는 가치가 있다고 간주되어 조부의 의향으로 아버지와 맺어지고─미사야를 낳았다. 극히 질이 우수한 마술회로를 가진 자신이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어머니의 존재 때문이다. 어머니의 존재는 결코 쓸모없지 않았고, 어머니의 가계인 레이로우칸 방류에도 의의가 있었다고 잘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머니는 마술사가 아닌 것이다. 진리의 끝을 추구하며 인륜을 초월하여 신비의 길을 걷는 자가 아니다. 개인으로서의 아버지, 그리고 미사야에게 안정을 주는 소중한 사람이긴 했어도, 마술사로서의 아버지와 자신에게 협력자나 공동 연구자로 나란히 서는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실제로도 아버지는 마술사의 면을 어머니에게 보이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미사야가 본 '아버지와 어머니 함께 있는'장면은, 거의 아침저녁 식사 때 식탁에서 정도였고, 사실이나 침실에서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분명 식사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는 조용히 사색에 잠긴다. 어머니는 온화하게 웃는다. 평소처럼 두 사람은 평온하게 있을 것이다. (중략) "소리를 내면 안 되지." 때때로 부드럽게 꾸짖는 어머니의 목소리. 단정한 입술에서 우아하게 울리는 그 음색은 레이로우칸에 시집오고부터 젊음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용모를 포함해서 고용인 여성들의 이상과 동경의 대상이라고 했던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이외, 미사야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첫 번째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저주를 건 [[사죠 마나카]]를 몇 년 전에 만나서 알고 있었다.(("안녕?" 여자 아이였다. 나보다 몇 살쯤 연상으로 보이는, 으음, 누구였더라. "오랜만이야. 미사야 양." 이름을 불렸다. 무척 자연스럽게. 이 아이는 나를 알고 있는 건가? 나는 이 아이에 대해 아는 건가? 누구였더라.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 힐끔 보인 게 있다. 어릴 적 기억. 어딘가의 공원인지, 정원인지. 어느 날 푸른 나무와 화초가 무성한 멋진 장소에서 만났던 것 같기도 하다. 몇 살쯤 연상인 당신을. "우리들 예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었지?" 그렇다. 몇 년 전쯤에. 하지만 그건 이상한 것 같다. 그때랑 모습이 전혀 변한 게 없다니. 꿈속이라서? 그런 건가? 당신은─ "많이 컸네. 정말 귀여워. 잠옷도 토끼 슬리퍼도 잘 어울려." 이름은 분명─ "후후. 오늘은 말이지, 나" 으음─ "너랑 친구가 되어줄까 해." 밝은 웃음이었다. 예쁜 사람이 상냥하게 웃고 있다. 마치 켈트 전설에 나오는 요정이나 그림책이나 동화 속 공주님처럼. 나는 저도 모르게 끄덕였다. 끄.덕.이.고. 말.았.다.. 반짝이는 웃는 얼굴을 바라보며. 둥실둥실한, 반짝반짝하고 빛나고 있는 현실에는 없는 공간에서. 끄덕이면 안 된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그때 그 사람을 믿었다. 왜냐면─ 친구라고 하면. 날이 갈수록 혈색이 나빠지는 아버님에 대해서도. 상담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캐스터(파라켈수스)]]와의 관계에 대해서. → 그에게 받은 진퉁 [[아조트 검]]은 초 고성능으로, 어린 미사야가 쓰면 일류 이상의 [[마술사]]의 능력을 발휘하게 해 준다.((캐스터에게서 물려받은 이 아조트검은 조부의 유품으로 남겨진 다수의 마술예장보다도 훨씬 고성능으로, 아버지나 캐스터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자신을 일류 이상의 마술사로 기능하게 해 줄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거하게 뒷통수를 쳤다만 아무튼 타락하기 전의 파라켈수스는 [[레이로우칸 미사야]]에게 모친의 모습을 겹쳐 보았고 그녀의 언동에 큰 감동을 느끼거나 했다.((「..... 놀랐어요. 캐스터. 그래서는 마치, 못된 장난을 치는 아이같은 걸요」그렇게 말하고, 미사야는 환히 웃어 주었다. 자신의 모친의 교육을 떠올리게 하는 품위 있는 미소이며, 어린 나이가 묻어있는 무구한 미소이기도 했다. 허락받을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부둥켜 안고 싶을 정도의 감격이 있었지만, 파라켈수스는 어떻게든 참고 견딘다. 아무리 그녀를 사랑스럽게 여긴다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있어서는 수많은 제자들의 후예, 손자나 증손과 같은 것이라고는 하더라도, 이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서번트가 깊게 교류해서는 아니 된다. 에테르의 혈육을 부여받아 현계하고 있어도, 어디까지나, 영령은 현실이 아닌 것. 과거에서 현대로 던져진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저, 느끼는 것만으로 좋다. 따뜻한 것을. 눈부신 것을. 그들이 대원으로 걸어가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만으로, 자신은, 소환되었으니까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 후에 [[캐스터(파라켈수스)]]는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서번트]]로 소환되는데 자신은 용서받으면 안 된다니, 주인공의 손으로 자신을 죽여 달라니 같은 이야기를 하다 최종적으로 [[레이로우칸 미사야]]에게 그녀를 배반해 놓고 주인공이라는 새로운 [[마스터]]를 섬기는 자신은 미사야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한다.(( (인연 레벨 2) "우리 악역의 소행을 알았을 때……당신은, 저를 용서하지 않겠죠." / (인연 레벨 3) "저는 악역을 행했던 몸. 고로……저는, 용서받아선 안돼요. 누군가와 어울리는 것도……결코." / (인연 레벨 4) "바라건대, 언젠가……당신의 손으로, 저를……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농담이에요." / (인연 레벨 5) "미사야, 당신을 배반하면서, 새로운 마스터를 섬기는 저를……당신은……용서할 수 없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이룸 대사의 내용)) ■ [[종말녹음]]의 사건에서 [[환등기계]]가 [[오우지 미사야]]의 리퀘스트를 받아들여 만든 세계에서는 왠지 [[오우지 미사야]]와 [[세오 시즈네]]가 레이로우칸이라는 동인 회사를 만들어 잘 벌어 먹고 있다.((" 아 - 더는 무리, 정말로 무리라고요! 끝나질 않아, 끝낼 수 있을리가 없다니까요, 이 페이지 수! 관둡니다, 이번에야 정말로 관둘래요, 난! " " 미사야 양, 진정하세요. 날이 밝기까지 앞으로 여섯 시간이나 있어요. 일찍이 세 시간에 한 권 만들어 낸 적도 있었잖아요. 여차하면 그걸로 가는거에요, 그걸로. " " 카피지와 오프셋지가 같나요! 동인 데뷰 5 주년 기념본이에요, 멋진 모습을 안 보이면 어쩌자는 건가욧! " " 실례합니다-. 오, 하고 있네, 하고 있어. 자요 후지노, 간식. 이건 졸음 방지용 다시마 초절임. 내 자린 여기? 어디부터 손봐주면 돼? " " 그럼 탁트인 배경을 부탁합니다. 주인공이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중요한 컷이니까, 빌딩 하나하나 정성스레 묘사해 주세요. 아, 자료는 이 아파트에서 보이는 야경으로. " " 아하하, 뭐야 그거 너무하네. 난 회사 끝나고 친구집에 들렀는데, 미대 입시 문제급의 과제를 강요당하고 있네. 우리 회사보다 더 블랙이라고, 이 서클. 거기다 아직도 아날로그고. 펜 타블릿정도는 도입하지? 돈 많이 벌었잖아요, 오우지 선생님들. " " 수입과 작업공정은 다른 이야기랍니다, 고쿠토 양. 전자화는 제 미학에 반합니다. 복붙이 뭡니까, 복붙이. 분명 예술은 모방(복사)되어야 하지만, 그건 창작자의 혼의 유전, 예술적 유행(meme)을 감염시키기 위한 것. 열화, 혹은 진화하지 않는 전사(轉寫)따윈, 처음부터 혼이 깃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잖아요!? 그따위 것은 예술이 아니에요, 그저 일용잡화입니다! " " 만화는 그 일용잡화의 동료인데요. 뭐, 오우지 선배의 그런 점 진짜 좋아하지만. 어라, 거기 파트너는 아직도 자고 있어? 소설 쪽은 앞서 탈고 끝난 건가요? " " ...... 한눈판 사이에 자버렸군요. 고쿠토 양, 사양말고 깨워주세요. " " 오케이. 자아-, 밤이라구 선생니임-. 일어나주세요-. " " 하우아!? " 딱밤을 맞고서야 나는 눈을 떴다. 책상에 푹 엎드린 채 잠들어 있던 나는 몸을 일으켜, 두리번두리번 방의 분위기를 읽는다. " 자, 자버린거야!? 잠들었나요, 저!? " 시계를 보니, 시각은 오전 0 시를 지나있었다. " 아침 여섯 시에 인쇄소로 원고를 올려, 세시간 안에 스피드 인쇄를 하지 않으면 오늘의 이벤트엔 맞추지 못한다는 악독 입고. 말로도 하고 싶지 않지만, 앞으로 여섯시간안에 원고를 완성시키지 않으면 내가 주역인 이야기는 그 시점에서 배드엔딩이 되어버린다. " 이 상황에서 쪽잠이라니 여유넘치네요. 어디, 원고는 얼마나...... 뭐야, 벌써 다 됐네요. 다음은 후기만 쓰면 끝? " " ...... 그렇지만서도...... 뭘 써야할지, 이게 딱 떠오르질 않아서. 아, 미사야 쨩은 어때? 어떻게든 될 것 같아? " " 안돼. 살려줘. 분명 무리. 그래도 하차하는 건 더 무리. 하차하면 죽어버릴거에요 나. 마지막 잎새를 지켜보는 소녀처럼. 살기위한 본업에 얽매여 취미인 동인을 하차한다니, 그런, 망상(악마)에 혼을 판 소녀로서 너무나도 아름답지 못한걸요! " 미사야 쨩은 울먹이는 소리를 흘리면서도 손을 멈추지 않는다. 정신면이 약해, 조그마한 일로도 금방 우울해져 스케줄을 늦춰버리고 하지만서도, 그녀는 창작을 관두지 않는다. 학생시절, 완벽주의의 화신이라 불리우던 학생회장이던 만큼. " 사회인으로서 납기한은 지켜줬으면하는데. 후지노, 여기 컷 늘려도 괞찮아? 동태눈깔처럼 하는 게 캐릭터 성도 살아날거고. " " 그렇게 해주세요. 후후.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하는 고쿠토 양도, 미사야 양한테 남말은 못하겠네요. " - 공의 경계 종말녹음의 내용)) 학창 시절 동인 서클에 참가 했었다가 나가서 회사원이 된 [[고쿠토 아자카]]가 일손이 부족하면 와서 도와주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니까요. 아-아. 어쩌다가 우리가 이런 루트로 들어서버린 걸 까요. 그 날, 도망쳐 들어간 학생회실에서 전 회장의 콜랙션 따윈 보지 않았었으면 좀 더 다른 인생을 보내지 않았을까나-. " 고쿠토 양은 투덜대면서도 미사양의 원고를 완성해간다. 그녀는 현재, 일류기업에 근무하는 악착같은 캐리어 우먼이다. " 나는 이 명부마도에서 손을 씻겠어요. 두번다신 돌아가지 않아요. " 라고 서클을 빠져나갔지만, 핀치일 땐 달려와주는 믿음직한 어시스턴트. 미사야 쨩보다 작화력이 뛰어난 것은, 양아버지가 유명한 화가였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중략) " 그렇군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납득할 만한 설명이네요 고쿠토 양. 역시나 우리들이 안 보는 틈에 어느샌가 국내 최대 화장품 회사에 취직해 버린 암여우네요. " " 시세이도(死生堂), 는 오컬트 용어에도 정통하지 않으면 출세할 수 없나보네요. - 공의 경계 종말녹음의 내용)) 신부수업 하느라 한가하던 [[아사가미 후지노]]가 비서가 되 줬다.((아사가미 양은 대학졸업후, 이 스튜디오 레이로우칸(玲瓏館)의 비서가 되었다. 신부수업에 전념할 바에야 우리 스튜디오 좀 거들어줘, 라고 미사야 쨩이 울며불며 부탁했다고한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이럭저럭 소설가업들을 해나가면서, 미사야 쨩의 취미 발간물...... 동인지에 단편을 기고하고있다. 이것이 2009년 여름의 한 장면. 레이엔 여학원을 졸업한 우리들은, 10년이 지나도 이렇게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 공의 경계 종말녹음의 내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을 소환하면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기억을 갖고 있어 미사야에 대해 이야기 꺼내려다 그만둔다. 한편 주인공과 친해지면 [[나이 먹은 쿠훌린>랜서(쿠훌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전에 나의 마스터였던 여자는 말이야.... 아니다, 그만두지. / (인연레벨1) : 너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구만. 뭐, 힘껏 나를 다뤄보라고. / (인연레벨2) : 나와는 다른 쿠 훌린말이야? 뭐 그런 일도 있을지도. 뭣보다 영령이라는 것은 인간과는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다른 법이지. / (인연레벨3) : 같은 영웅의 영령이니까, 매번 같은 것이 올 거라고는 한정지을 수 없지. 뭐어, 곧 나로 갈아탈 거지만. / (인연레벨4) : 한 사람의 인간이 있다고 하지. 그녀석도 시기에 따라 크게 다른 사람일 거야. 조그만 시기의 어긋남이 치명적인 차이가 된다는 거지. 나도 좀 더 빨리 눈치챘어야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프로토 쿠훌린 마이룸 대사)) 주인공이 [[스카사하]]랑 왠지 모르게 닮았고 예전에 미사야에게 그런 생각을 품었다고 중얼거린다.(( (인연레벨5) : 너, 어딘가 스카자하랑 닮은 듯한데. 아니, 왠지 모르게말이야, 왠지 모르게. 외견이 딱 맞는 건 아니지만.... 아아, 이런 거 전에도 생각했던 적이 있었던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프로토 쿠훌린 마이룸 대사)) #include(템플릿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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