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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주예시
*2 마슈 「네. 제 지식도 카탈로그에 있는 정도에요. 하지만 선배를 위해서 복창할게요. 인리보장기관 칼데아. 정확히는 인리계속보장기관 피니스・칼데아. 인류사를 길게, 무엇보다 강하게 존속시키기 위해, 마술・과학의 구별 없이 연구자가 모인 연구소이자 관측소. 마술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계, 과학만으로는 잴 수 없는 세계를 관측하여, 인류의 결정적인 절멸(배드 엔드)을 막기 위해 각국 공동으로 설립된 특무기관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서기 1950년, 사상 기록 전뇌마 · 라플라스 성공. 서기 1990년, 유사 지구 환경 모델 · 칼데아스 성공. 서기 1999년, 근미래 관측 렌즈 · 시바 완성. 서기 2004년, 수호 영령 소환 시스템 · 페이트 완성. 서기 2015년, 영자 연산 장치 · 트리스메기리토스 완성. 찬란한 성과는 이어지고 인리계속보장기관에 의해 인류사는 100년 뒤까지의 안전을 보증 받고 있었다. 그러나 2015년. 아무 전조 없이 시바가 관측하고 있던 미래영역이 소실. 계산 결과, 인류는 2016년 절멸한다는 사실이 판명―――― 아니, 증명되고 말았다. 왜. 어째서. 누가. 어떻게. 많은 의문에 당혹한 칼데아의 연구자들. 그런 가운데, 시바는 새로운 이변을 관측했다. 서기 2004년, 일본, 어느 지방도시. 이곳에서 여태까지는 없었던, 「관측할 수 없는 영역」이 나타났다고. 칼데아는 이를 인류절멸의 원인이라 가정하고, 아직도 실험 단계이던 제6의 실험을 결행하기로 했다. 그것은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 술자를 영자화시켜서 과거에 보내고, 사상에 개입함으로써 시공의 특이점을 찾아내어 이를 해명, 혹은 파괴하는 금단의 의식. 그 이름하야 성배전쟁―――― 그랜드 오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인류사에 맞서는, 운명과 싸우는 이들의 총칭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홈페이지 스토리 란의 설명
*4 구다오 : 뭐야 이거... 직경 6미터 정도의... 거대한 지구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드라마 cd의 내용
*5 칼데아는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내 왔어요. 과거를 관측하는 전뇌마 라플라스의 개발. 지구환경모델 칼데아스의 투영. 근미래관측렌즈 시바의 완성. 영령소환시스템 페이트의 구축. 그리고 영자연산기 트리스메기스투스의 기동. 이 기술들을 기반으로, 칼데아는 백 년 앞까지의 인류사를 관측해 왔습니다. 미래 예측이 아니라, 미래 관측이에요. 천체를 관측하듯이 칼데아는 미래를 지켜 봐왔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지, 인류사는 백 년 앞까지 계속된다는 확증을 계속해서 해 온 겁니다. 머리 위를 보세요. 이게 칼데아가 자랑하는 최대 공적———— 고도의 마술이론에 의해 만들어진 지구환경모델, 제 칼데아스입니다.」 오르가마리 「이건 혹성에 혼이 있다고 정의하여 그 혼을 복원하여 만든 아주 작은 지구에요. 우리들과는 다른 위상에 있기 때문에 인간의 지식・상식으로는 자세한 상황은 읽어낼 수 없어요. 하지만 표층에 있는 것, 대륙에 보이는 도시의 불빛만은 전용의 관측렌즈・시바를 통해 읽어낼 수 있죠. 현재는 그 상태를 백 년 앞으로 설정 해 두었습니다. 이 칼데아스는 미래의 지구나 마찬가지인 겁니다. 칼데아스에 문명의 빛이 깃들어 있는 한, 인류사는 백 년 앞까지 미래가 약속되어 있어요. 왜냐면 빛이 있다는 건, 도시에는 인간이 머물고, 문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레프, 렌즈(시바)의 편광각도를 정상으로 되돌려요.」 오르가마리 「현상은 보이는 대로입니다. 반년 전부터 칼데아스는 변색되어 미래의 관측은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어요. 지금까지 관측의 *잣대(寄る辺)가 되어 주었던 문명의 빛. 그 대부분이 불가시상태가 되어 버린 겁니다.」오르가마리 「흥, 좋은 반응이군요. 조금은 두뇌 회전이 되는 아이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래요. 불빛이 없다는 것은 문명이 두절되었다는 겁니다. 이건 극비사항으로서 숨겨왔던 일입니다만, 당신들에게는 알 권리가 있어요. 관측의 결과, 지구에 인류의 빛이 확인되는 것은 2016년 7월까지——— 즉 인류는 2016년 7월을 기점으로 절멸하는 것이 관측, 아니요, 증명되어 버린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칼데아 연표 / 서력 1950년: 전뇌마 라플라스 성공. XX에 칼데아 설립 개시 / 서력 1990년: 지구환경모델 칼데아스(시험작) 완성. (XXXXXXX로부터 수송) 자금, 자재부족으로 인해 칼데아스 기동은 보류 / 서력 1990년: 근미래관측렌즈 시바 완성 / 서력 2000년: 칼데아 영령융합소체 개발. 마슈 키리에라이트 탄생 - 문라이트 로스트룸 마테리얼의 내용
*7 홈즈 : 하하하하하하! 그렇지는 않아, 성실한 사실을 향한 흥미야! 꺼림칙한 취미는 아무것도 없어, 결코! 내가 흥분하는 것은 진실 그 자체이지, 개인의 생태가 아니니 말이야! 그럼 트라이 헤르메스, 명계를 나는 새여! 나의 질문에 답하여 다오! 모든 기록, 기술에서 소실된 어.떤. 사.건. 2004년의 일본에서 일어난, 성배전쟁의 전말을! (중략) 홈즈 : 그래.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의 아버지이자, 죽은 칼데아 전 소장. 시계탑의 로드이면서, 비밀리에 일본의 지방도시에 나와, 피비린내나는 의식에 참가한 인물. 그 이름은─── ……음. 벌써 대답이 돌아왔군. 기동음도 없다니 세세함이 아쉬운데. 허나, 나의 추측대로인 내용인 건 기쁘군. 이걸로 한 가지 의문은 해소되었다. 2004년, 일본에서 일어난 성배전쟁. 승자의 이름은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 그는 6명의 마술사를 죽이고, 만능의 원망기인 성배를 손에 넣었다, 라고 헤르메스는 기록하고 있다. (중략) 삼장 : 저기─……잠깐 괜찮을까. 슬슬 다물고 있는 것도 지쳤으니까 방해 좀 한다…… 는 것도 아니지만…… 그 마리스빌리? 던가 하는 사람은 성배를 손에 넣은 거지? 그 사람은, 대체 뭘 바란 거야? / 홈즈 : ──글쎄. 유감이지만 헤르메스에는 개인의 바람은 기록되어있지 않다. 남겨져있는 것은 결과 뿐이다. 헤르메스에 의하면, 마리스빌리는 그 뒤, 마술사로서 대성했다고 한다. 시계탑에 있어서, 칼데아와 아니무스피어 가의 이론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경시되고 있었다. 허나, 거듭되는 성공에 의해 그 평가는 뒤집혔다. 영령소환 시스템의 확립. 미래관측 뿐만이 아니라, 레이시프트라는 시대로의 간섭을 가능케 하는 가상실험. 2004년을 경계로, 천문대에 지나지 않았던 칼데아는 연구시설 부럽지 않은 설비를 가지게 되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마리스빌리가 바란 건 부富이겠지 그에게는 인리소각을 바랄 이유가 없다. 자료에서 읽을 수 있는 그의 성질은 "양식" 이다. 남만큼의 욕망이 있고, 남만큼의 질투를 가지고, 남만큼의 행복을 사랑하는──그런 인물이다. 그렇다면, 그는 제3자에게 이용당했던가, 혹은── 본인이 눈치채지 못한 채, 파멸의 지뢰를 밟고 있었던가, 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마리스빌리 : 훌륭하다, 캐스터. 이걸로 나머지 6명의 마스터, 전부 배제했다. 성배전쟁의 우리의 승리야. 남은 건, 너를 영주로 너를 자/결시키면 의식은 완성이야. 이 대성배에 일곱 서번트의 혼이 가득 차, 근원으로 이르기 위한 마술노심에 불이 핀다. 그걸로 제3마법은 형태를 가지겠지. 제 3마법은 혼의 물질화. 육체의 족쇄에서 벗어난 인류는, [유한]이 낳는 모든 고통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스테이지로 향한다. 너는 그걸 위한 희생이야. 알아주겠지, 캐스터? / 나는 물론, 하고 끄덕였다. 인류의 구원도 성장도 내게 주어진 일은 아니다. 그 시대의 인간이 성장을 바란다면 막을 이유도 없다. 나는 생전과 똑같이, 나에게 바라는 걸 해줄 뿐이다. 후유키라는 마을의 성배전쟁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남는 서번트는 없다. 서번트는 모두 처리된다. 승자인 나도, 마스터의 영주로 자/결할 운명이었다. / 마리스빌리 : 아니, 농담이야. 농담이라고, 캐스터. 미안하다, 나도 들뜬 모양이야. 협력자이자 공로자인 너를 대성배에 바칠 생각은 없어. 영주도 쓰지 않아. 애시당초 너한테는 통하지 않지. 나는 성배를 기동시키지 않아. 3마법 따위 아무래도 좋아. 나는, 우리 천체과를 지도하는 아니무스피아는, 독자적인 어프로치로 근원에 도달해야 해. 다른 마술사의 이론을 따른다, 같은 건 있을 수 없어. 아인츠베른이 제창한 기적.... 처음부터 혼의 물질화, 인류의 성장 따위 꿈같은 이야기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었어. / 그건 나에게도 의외의 전개였다. 마리스빌리 본인은 인식하고 있지 않지만, 그의 인생에서, 그가 농담을 한 적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그의 의사가 내가 본 것과 해석이 달랐던 것도, 예상외의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겠지. 나는 질문했다. “그럼, 무엇을” 이라고. / 마리스빌리 : 내가 원하는 건 원망기로써의 성배뿐이야. 소원은 정해져있어. 칼데아를 완성시키는 거야. 실은, 그건, 칼데아(천문대)는 미완성이야. 스폰서 여러분을 납득시키기 위해 만들어내고, 지구 모델로써 성립시켰지만 본래의 기능과는 너무 멀어. 이 대성배와 같아, 캐스터. 이론은 완성되었지만 중요한 “움직이기 위한 연료”가 없어. 이 대성배는 영령의 혼이 필요하지만 내 칼데아는 더 현실적인 문제야. 칼데아스를 움직이려면 하나의 국가를 이끌 만한 발전소를 반년 정도 독점해야해. 그야말로 국가 예산에 필적하는 자금이 필요해. 하지만, 내가 가진 재산이라고 해봤자 호랑이의 아이의 해양유전기지 세라픽크스, 이전에 간신히 사들인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소가 하나. 이걸로는 이야기가 안돼. 즉 자금이 부족했던 거야. ....아아. 골계적이고 한심하다고 비웃어도 좋아. 이, 신역에 다다른 천재가 만들어낸 대성배(마술노심)을 앞에 두고 나는 영원한 생명도, 근원에 도달하는 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과 같은 [거대한 부]를 비는 거니까! / 마리스빌리는 비웃으라고 했지만 이상한 건 아무것도 없다. 기적을 실천하는 건 그가 생애를 건 일이다. 그건 타인의 것(대성배)로 이루어도 되는 게 아니다. 그 대신, 그는 시간을 단축시키기를 바랬다. 마리스빌리 본인의 수명이 짧기 때문이겠지. 그는, 어떻게 하든 그에게 남겨진 10년의 활동 기간 내에 칼데아스를 기동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 기동을 앞당기기 위해, 그는 후유키의 성배전쟁에 참가했다. 라이벌인 다른 로드들에게서 빌리는 것도 아닌, 또 누군가에게 자금줄을 잡혀 방해받는 일도 없을,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어떠한 조짐도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이 쇼트 컷(성배전쟁)에 몸을 던진 거다. / 마리스빌리 : ....고맙다, 캐스터. 너라면 그렇게 이해해 줄 거라고 믿고 있었어. 너가 그렇게 말해준다면 이 결말은 우리들만의 비밀로 할 수 있어. 후유키에서 일어난 성배전쟁은, 세이버와 그 마스터가 승리한 걸로 하면 돼. .....비열, 비굴한 인간이 하는 은폐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로드들에게 발목을 잡힐 거야. 나는 뭘 희생해서라도 칼데아스를 제대로 기동시킨다. 인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그게 필요하니까 말이야. 그렇게 하면 레프 교수의 시바도 미래만이 아니라 과거의 빛까지도 주울 수 있게 되겠지. 의사영자변환투사--- 레이시프트 이론도, 탁상공론만은 아니게 되는 거야. 왜 신대는 끊어졌는가. 왜 서력이 되고부터 인리정초는 안정되지 않는 건가. 레이시프트만 가능해지면 그 수수께끼를, 원인을, 우리의 손으로 밝힐 수 있어. / 그는 마술사 특유의 위험성을 가진 남자다. 한 마디로 말하면 도덕이 빠져있다. 하지만, 그 가슴에 맺혀있는 열의는, 불타는 것 같은 인류애는, 흔들림없는 것이다. 나는 합의했다. 이 대성배라는 도구를 근원에 다다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쓰자고. / 마리스빌리 : 자신의 욕망을 이룬다, 라. 그래, 아이러니하군. 이 의식을 주최한 자들의 프로파간다 그대로의 결말이 되었으니까. / 그렇네, 하고 나는 웃으며 동의했다. 마리스빌리가 아주 나쁘지 만은 않은 얼굴로 웃고 있었으니까. / 마리스빌리 : 자, 그럼 너는 어떻게 하겠나, 캐스터. / ? / 마리스빌리 : 어이어이. 아인츠베른의 선전대로라고 말했잖아? 성배전쟁의 우승자는 소원을 이룬다. 그건 마스터와, 그 서번트에게 자격이 있어. 나는 거대한 부를 원한다. 그럼 너는? 너는 뭘 원하지? 과거를 개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해석을 바꾸는 정도는 가능해. 아니면 수육해서 두 번째 삶을 원하나? / 생각도 못한 질문에, 나는 경직했다. 나의 소원. 나의 소원. 나의 소원. 그런 걸 바랄 자유는 없었다. 그래서, 소원은 없어, 라고 대답하자, 하고 / ??? : 아니------ 나한테도 소원은 있어. 정말로---- 뭐든 빌어도 되는 거지, 마리스빌리. / 마리스빌리 : 아아, 소환자인 나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아의 목숨 이외에는 무엇이든지. 내 계약자이자 유일한 벗, 캐스터. 아니, 마술왕 솔로몬이여. 너의 소원이라면 그건 분명 옳은 것일 터. 당당하게 빌면 돼. / ??? : ---------. / 히죽하고 입가가 올라간 걸 기억한다. 세계는, 거기서 암전했다. / (칼데아) / 스탭 : 닥터? 주무십니까, 닥터? / 로만 : ... 우와, 잠든 건가, 나?! 미안, 다들! 중요한 때에! 솔로몬이 있는 특이점으로 가는 루트는 확보했어?! 앞으로 하루 밖에 여유가 없을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칼데아의 영령 소환, 그 성공 예 제 1호.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아에 의해 비밀리에 소환되어, 후유키의 성배전쟁에 참가하여, 거기서 승리를 거머쥔 관위의 마술사. 성배에 빈 소원은 『인간이 된다』라는 것. 그는 성배의 힘으로 『영령으로서 수육한다』가 아니라, 영령으로서의 힘을 모두 버리고, 솔로몬 왕과는 관계 없는 새로운 인간으로서 새로 태어났다. 그것이 로마니. 아키만. 아무 특색도 없는 『일반인』으로서 살자고 바란, 아주 평범한 청년이다. ……허나.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남자는, 생전에는 부여받지 못한 『사람으로서의 행복, 충실함』을 아는 일이 불가능했다. 인간이 되던 순간에 엿보게 된 『인류 종료』라는 미래가, 그에게서 온갖 자유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0 마슈 「칼데아 설립의 출자금은 각국공동으로 되어 있지만, 그 70%는 런던의 마술협회——— 어님스피어가가 출자하고 있어요. 오르가마리 소장님의 댁이시죠. 」 (중략) Dr.로만 「이런이런. 소장님도 진정 하시면 믿음직스러우신데 말야……. ***쨩, 나도 한 마디 할게. 소장님……오르가마리도 복잡한 입장이거든. 원래 마리는 너희들처럼, 마스터 후보였어. 그런데 3년 전에 전 소장님……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직 학생이었는데 칼데아를 잇게 되었지. 그 때부터는 매일 긴장의 연속이었겠지. 어님스피어가를 짊어지게 되었으니까. 마리는 칼데아의 유지만으로도 벅찼어. 그런 상황에서 칼데아스에 이상이 발견되었지. 지금까지 보증되었던 백 년 후의 미래가 보이지 않게 된 거야. 협회나 스폰서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장난 아니었어. 『한 시라도 빨리 사태를 원래대로 되돌려라.』. 그게 그녀에게 내려진 오더가 된 거야. 덧붙여, 운이 없는 그녀에겐 마스터 적성이 없다는 것도 판명되었지. 명문가중의 명문, 12로드의 한 가문, 마술협회의 천체학과를 맡은 어님스피어가. 그 당주가 마스터가 될 수 없다니, 스캔들이 되기에 딱 좋잖아? 얼마나 많이들 험담을 했는지는 상상도 가지 않아. 그 목소리는 마리 본인의 귀에도 들렸겠지.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는 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 반년간, 아슬아슬하게 참고 견디고 있는 거야. 실제로 허용치 오버하고 있으니까 멘탈케어하러 와 줬으면 하는데, 좀처럼 형편이 맞질 않아서 말야. 그래서 그녀는 심신 모두 긴장하고 있어. 너에게 심하게 굴었던 건 네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Dr.로만 「뭐야? 불이 꺼지다니, 뭐가———」 아나운스A 「긴급사태발생. 긴급사태발생. 중앙발전소, 및 중앙제어실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중앙구역의 격벽은 90초 후에 폐쇄됩니다. 직원은 신속히 제2게이트에서 퇴피해 주십시오. 반복합니다. 중앙발전소, 및 중앙———」 Dr.로만 「방금 그건 폭발음인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모니터, 제어실을 비춰줘! 모두는 무사한 거야!?」 / ……제어실이라니, 그 아이(마슈)는……? / Dr.로만 「이건———」Dr.로만 「***, 바로 피난해 줘. 난 관제실로 가겠어. 곧 격벽이 폐쇄되니까. 그 전에 너만이라도 밖으로 나가!」포우 「……………」/알고 있어. 마슈를 구하러 가자!/ 포우 「호우!」Dr.로만 「아니, 뭘 하고 있는 거야 넌!? 방향이 반대야, 제2게이트는 저쪽이라고!? 설마 날 따라 올 생각이야!? 그야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지만…… 아아 정말, 말싸움 할 시간도 아까워! 격벽이 폐쇄되기 전에 돌아가는 거다!」 Dr.로만 「………………생존자는 없어. 무사한 건 칼데아스 뿐이야. 여기가 폭발의 기점이겠지. 이건 사고가 아니야. 인위적인 파괴공작이다.」아나운스A 「동력부의 정지를 확인. 발전량이 부족합니다. 예비전원의 교환에 이상 이 있습니다. 직원은 수동으로 교환 해 주십시오. 격벽폐쇄까지 앞으로 40초 중앙구역에 남아 있는 직원은 신속히———」 Dr.로만 「……난 지하의 발전소로 갈게. 칼데아의 불을 끌 수는 없어. 너는 서둘러 온 길을 돌아가는 거야. 아직 아슬아슬하게 때에 맞출 수 있어. 알았지, 옆길로 새면 안된다! 밖으로 나가서, 외부로부터의 구조를 기다려!」 *** 「……………….」 아나운스B 「시스템 레이시프트 최종단계에 이행합니다. 좌표 서력 2004년 1월 30일 일본 후유키 라프라스에 의한 전이보호 성립. 특이점에의 인자추가제한 확보. 언서몬(アンサモン)프로그램 셋. 마스터는 최종조정에 들어가 주십시오.」 / ……아슬아슬할 때 까지 생존자를 찾아야 하는 거 아닌가…… / *** 「……!」 마슈 「………………, 아.」 / ……정신차려, 지금 구해줄게……! / 마슈 「…………괜찮, 아요……전 틀렸, 으니까. 그보다, 어서, 도망쳐요.」 *** 「!?」마슈 「아………」아나운스B 「관측 스탭에게 경고. 칼데아스의 상태가 변화했습니다. 시바에 의해 근미래관측데이터가 덧씌워 집니다. 근 미래 100년까지 지구에 인류의 흔적은 발견 할 수 없습니다. 인류의 생존은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인류의 미래는 보증 할 수 없습니다.」마슈 「칼데아스가……빨갛게, 되어 버렸어요......아니, 그런, 것, 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레프 : 관계같은 게 아니지. 이미 끝나버렸단 사실이다. 미래를 관측할 수 없자, 너희들은 "미래가 소실했다" 라고 지껄였었지. 정말이지 희망적인 관측이다. 미래는 소실한 게 아니다. 소각되버린거지. 칼데아스가 진홍빛으로 물들어버린 시점에서 말일세. 결말은 확정됐다. 네놈들의 시대는 이미 존재하지 않지. 칼데아스의 자기장으로 칼데아는 보호받고 있겠지만, 밖은 이 후유키와 같은 말로를 맞이하고 있겠지. 흥, 역시 네놈은 약삭빠르단 말이지. 가장 먼저 죽여두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네. 하지만 그것도 헛된 저항이다. 칼데아 내의 시간이 2015년이 지나면, 그곳도 우주에서 소멸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아나운스A : 경고 경고 현시각으로부터의 관측 결과에서 ■■ 발생. 관측결과 과거에 해당 없음. 총계에 의한 대응, 예보, 예측이 어렵습니다. 관측치에 이상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전자파가 일체 감지되지 않습니다. 지구에 비래하는 우주선이 감지되지 않습니다. 인공위성으로부터의 영상 단절 했습니다. 마우나케아 천문대에서의 통신 로스트. 현재―――――지구 상에 있어서 관측할 수 있는 타 천체는 없습니다. / 다빈치 : ―――――뭐라고? / 고르돌프 : 뭐,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건가 다빈치군!? 히―――――히이이익!? 무무무, 무슨 일이냐!? 난 아무것도 안 했다고!? 그런데 어째서, 칼데아스에 균열이 일어나는 겐가!? / 아나운스A : 의사천구 칼데아스에 부담이 걸리고 있습니다. 관측 렌즈 시바 를정지 합니다. (경보) 고르돌프 : 이이이이이번엔 또 뭐냐!? / 칼데아 스태프 : ―――――침입자입니다! 정면 게이트, 제 3 게이트, 제 6 게이트에 마력 감지! 뭐야 이거……뭐야 이건!? 늘어나……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 다빈치 : 꾸물거리지 마! 시바는 쓸 수 없게 돼도 통상 감시 카메라가 있잖아! 정면 게이트와 칼데아 주변 영상, 얼른 화면에 내보내! / 칼데아 스태프 : 아―――――네, 넷! 영상, 띄우겠습니다! / 칼데아 스태프 : ―――――이, 인간인 병사입니다! 검은 병사가 칼데아를 둘러싸서――――― 아니, 이미 관내에 침입해 있습니다! 제 3 게이트의 셔터, 파괴됐습니다! (삐빅) / 경비병 · 통신 : 이쪽 제 3 게이트, 제 3 게이트! 소속 불명인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시급히 지원 원한다! 클로버 대는 전멸, 반복한다, 클로 (로스트) / 경비병 : 각하! 클로버 대로부터의 연락이 두절! 생체인증, 반응이 없습니다! / 고르돌프 :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냐……? 나, 난 듣지 못했다고, 이런 건! 코얀스카야! 코얀스카야는 어디로 갔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마슈 : 전원―――――모두들, 산 거군요! 역시 홈즈씨입니다! / 칼데아 스태프 : …………아, 아아. 서관까지 도망친 스태프는, 늦지 않았어. / ……서관까지……? / 칼데아 스태프 : ……동관의 통로는 얼음으로 막혀있던 모양이야. 동관으로 도망친 녀석들은 전부 눈에 짓눌려버렸어. / 마슈 : 어째서……!? 눈에 짓눌린다니, 그거야말로 있을 수 없습니다! / 다빈치 : 아니, 그건 사실이다. 나도 관제실에서 확인했어. 동관은 한 명의 소녀에 의해 동결 당했다. ……믿을 수 없지만, 그건 서번트야. 칼데아 이외에서 소환돼 서번트가 된 영령일 테지. 그게 동관을 동결해, 관제실로 향하고 있었다. 지금즘 관제실도 눈으로 가득 차있을지도 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데이비트 : 좋아. 할 말은 대강 다 했군. 이건 키르슈타리아와의 약정이었다. 직접 그런 말을 나눈 건 아니지만 서로 그렇게 인식했지. 둘 중 한쪽이 마지막 한 명이 되어 칼데아를 타도하려 할 때, 우리의 적이 될 칼데아에도 이 정보를 제시해야 하리라 판단한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데이비트 : 내 목적은 『질서의 유지』다. 그게 인류에게 선한 행동이라 판단했다. 일곱 이문대가 절제되는 순간, 녀석의 인리보장은 완성된다. 그렇게 되면 지구 인류는 138억 광년에 걸친 오명을 뒤집어쓴다. "이 우주에 탄생한 가장 저질스러운 지적 생명체"란 오명을. 나는 그 전에 지구를 파괴할 거다. 그 방법으로만 칼데아를─── / 데이비트 : 원흉인 칼데아스라는 이성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슈 : ───. 데이비트 씨. 방금, 뭐라고─── 칼데아스는 지구의 극소 모델이에요. 결코, 이성이, / 데이비트 :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완성도라도 지구(오리지널)는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그건 다른 별이다. 『이성의 신』이란 칼데아스 안에서 탄생한 신. 그리고 지구 백지화는 칼데아에서 시작된 계획. 그랜드 오더, 인리보장기관(아니무스피어). 우리 A팀은 그걸 위해 선정된 장기말이다. / 거, 거짓말 마! 애초에 칼데아스는 이미 파괴됐단 말이야! / 데이비트 : 아니다. 그건 지킨 거다. 왜 아나스타샤가 칼데아 습격에 선정되었으리라 보지? 그건 칼데아스를 얼음으로 보호하기 위함이다. 만능의 천재 다 빈치라면 습격 시에 진상을 알아챌 가능성이 있지. 그 경우, 칼데아스가 파괴될 일은 없겠지만 무슨 오류를 일으켜서 계획을 지연시킬 수는 있었을 거다. 그때 칼데아에는 아직 칼데아스 자체로 레이시프트할 길이 남아 있었으니 말이다. 그걸 고려한 칼데아스는 본체를 얼음으로 덮음으로써 기능 정지를 연출했다. 그리고 실제로 너희는 칼데아스를 포기하고 섀도우 보더와 함께 남극에서 탈출했다. 진범이 있는 포인트에서 제 발로 멀어졌지. 그래도 그건 옳은 선택이었다. 칼데아 기지에 남아 있었으면 전멸할 뿐이었거든. 너희의 행동은 현재까지는 모두 정답이다. ───마리스빌리가 준비한 시험 문제상의 정답일 뿐이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다 빈치 : 그럼…… 너는 모든 원흉이 칼데아라고 주장하는 거구나. 쓰러트릴 적은 우리란 거지. / 데이비트 : 아니다. 너희는 실제로 인류를 구했다. 인리소각으로부터 미래를 되찾았지. 그 점은 떳떳해해도 된다. 칼데아는 원인이지만 원흉은 너희가 아니다. 『2017년까지의 인류다운 정의』란 시점에서 너희는 최고의 스태프다. 나와 보다임도 그 점만큼은 결코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내 플랜을 인정할 수 없으며, ORT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면 남극으로 가라. 그곳이 너희 여행의 종착지. 『관위지정』과 결별하는 땅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라스푸틴 : 대화는 거기까지. 학습은 충분히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성의 신』. ORT는 당신의 심장을 획득했습니다. 주도권은 저쪽에 있지요. 융합할 경우, 당신이 하위 조직이 될 겁니다. "다른 가능성"은 끝났습니다. 당신과 저들은 처음부터 맞물릴 수 없는 적. 이 이문대에서 빨리 철수합시다. ───남극에 있는 당신의 고향(별)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 U-올가마리 : ──────. / U-올가마리…… 그렇진 않…… -/ (저벅) / U-올가마리 : ───오지 마라. 빈약한 인간의 몸으로 지금 나에게 접근하지 마라. 네 말이 맞다, 라스푸틴. 심장은 고사하고 몸의 3할을 ORT 놈에게 빼앗겼지. 복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도 없다. 지상으로 가겠다. 동행해라. (부웅) / U-올가마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라스푸틴 : 그렇습니까. 그거 큰일이로군요. 이문대를 모두 절제하는 데까지가 『이성』의 계획이었지만 설마 그 뒤에 대항 조직이 생길 줄이야. 저도 시급히 『이성』의 지시를 청해야겠습니다. / 로마니 아키만 : 잃은 『이성의 신』은 보충하지 않을 건가. 내가 본 바로는 영기는 산산이 흩어졌지만 다소 남아는 있다. 긁어모으면 복원은 가능하다. 혼이 없는 열화품이 되겠다만. / 라스푸틴 : 그건 제 역할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쉬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렇군요. 일손이 비는 사도─── 『백작』이라면 잔혹하게 이용할 테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로마니 아키만 : ……역시 이성의 사도도 7기인가. 이문대(크립터)를 감시, 선도하기 위한 3기. 사제. 아틀라스 살해자. 악성화신. 칼데아를 감시, 유도하기 위한 3기. 탐정. 교수. 백작. 그리고 리더인 『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로마니 아키만 : 그렇게 되게 유도해 놓고 말은 잘하는군. 뭐 됐다. 남은 사도는 네놈을 포함해 두 기지. 칼데아를 막을 수 있겠나? / 라스푸틴 : 그야 물론이지요. 그렇지 않다면 함을 그냥 보내지는 않습니다. 단, 저들을 막는 건 저희의 역할이 아닙니다만. 저들을 가로막는 건 저들 자신. / 라스푸틴 : 지금까지 쌓은 고름을 청산하지 않는다면 저들은 인리 자체에게 심판당할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로마니 아키만 : 올가마리 본인은 자기가 서번트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겠다만. / 라스푸틴 : 알 필요도 없지요. 결국 『이성』에서 태어난 이레귤러 신이니 말입니다. / 라스푸틴 :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산화한 게 그나마 구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로마니 아키만 : 그렇게 되게 유도해 놓고 말은 잘하는군. 뭐 됐다. 남은 사도는 네놈을 포함해 두 기지. 칼데아를 막을 수 있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마리스빌리 : 네가 먼저 와 줘서 기뻐. 칼데아에 온 걸 환영할게, 데이비트. / 데이비트 : 흥미로운 연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제 경력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더군요. 현재 인류 기술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술, 우주를 포착하는 정밀한 시각이 필요하십니까? / 마리스빌리 : 응. 내용물은 차치하고서라도 구색만이나마 갖추고 싶어. 최대한 정교한 게 필요해. 단, 우주 밖까진 필요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138억 광년치야. 네 소감은 큰 참고가 돼. 인리보장에 꼭 협력해 주면 좋겠어. / 데이비트 : 인리보장…… 미래의 증명, 혹은 결정. 선한 지정(오더)이라 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구체적으로는요? / 마리스빌리 : 아아. 너는 거기까지 보이는구나. 그럼 말하도록 할까. 다른 팀메이트에게는 비밀로 해 줄래? / (잠시 후) / 마리스빌리 : 이상이 내 목적이야.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말해 줘. / 데이비트 : 당장은 없습니다. 단, 성공률이 매우 낮지 않겠습니까. 핵심이 되는 마술사들의 생존율이 너무 낮습니다. 진실을 안 자가 반드시 그 마술사들을 말살할 겁니다. 그 안에는 세계의 억지력도 포함됩니다. 저와 보다임 말고는 살아남을 자가 없습니다. / 마리스빌리 : 그래서 이렇게 숨기는 거야. 마술협회에게도, 동료(칼데아)에게도, 세계에게도. 머지않은 특이점 인리수복에서 A팀 마술사는 마스터가 아니야. 너희는 비닉자(크립터)지. 그걸 염두에 두어 줄래? / 그때 남자는 자신의 지정(오더)을 결정했다. 칼데아의 계획을, 별을 희생하는 한이 있어도 파괴하기로 했다. 데이비트 젬 보이드는 우주 시점으로 사상에 임한다. 『이성의 신』의 수하도 아니며 『인리를 위해』 행동하지도 않는다. 남에게 배울 필요도 없다. 남의 기쁨을 살 필요도 없다. 인간이란 순전히 선한 행동을 하는 생물이다. 그게 비록 냉혈한 벌레의 반응에 불과할지라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데이비트 : 택할 수는 있어도 취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지. 이 녀석은 여기서 쉴 운명이다. 인리를 남용한 칼데아는 『이성의 신』에게 제때 못 맞춘다. 칼데아스…… 아니, 마리스빌리는 『인류의 적』이 아니다. 녀석은 『우주의 적』이다. 그걸 알아챈 게 나뿐이라면─── 이 행성을 파괴함으로써 인류가 짊어질 오명을 없애겠다. 너는 세계를 구하며, 나는 우주를 구한다. 인류를 구한다는 목적이 같아도 수단이 다른 이상 대결은 불가피하다. 준비해라, (플레이어). 피차 핸디캡은 없다. 크립터로서가 아니라 마스터로서 승부를 걸겠다. 이게 마지막이니 말이다. 코핀 안에서 수도 없이 상상(시뮬레이트)한 싸움을 실천하도록 하지. (배틀) / 데이비트 : ……역시 그렇군. 마스터로서 싸우면 네가 위인가. 애당초 테스카틀리포카 1기뿐인 게 맞긴 한 건가? 전능신이라면 권속이 있지 않겠나. 재규어맨이라도 연쇄 소환하면 좋겠다만. / 데이비트 : 아무튼 결과는 나왔다. 패자는 일찌감치 떠나는 게 맞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잠깐만─── ORT 말고 『이성의 신』과 싸울 방법은 없었어? / 데이비트 : ……없었다. 나는 너처럼 타인과 신뢰를 쌓을 수 없다. A팀의 일원으로서 칼데아스의 정체에 다다랐을 때는 모든 게 늦어 있었지. 완성된 칼데아스는 이미 행성. 누구도 파괴할 수 없다. 계획을 중단하라고 마리스빌리를 협박해 봤지만 녀석은 자살했다. 『내 목숨과 인리보장. 어느 쪽을 지켜야 할진 생각할 필요도 없지』라 하더군. 그 순간, 나는 녀석의 계획에 놀아날 수밖에 없어졌다. 관계자에서 벗어나면 칼데아스를 파괴할 수 없다. 끝까지 칼데아에 소속된 자에게만 파괴할 기회가 있으리라 판단한 거다. 즉 너희다. 나는 크립터로 머무를 것을 택했다만─── 새 칼데아로서 옛 칼데아와 싸울 줄이야. 노움 칼데아인가. 좋은 명칭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시온 : 그 전에 괜찮을까요. 『이성으로 판명된 칼데아스』의 고찰하곤 별개 사안인데요…… 『피검체 : E』의 해석이 끝났어요. 보고를 들으시겠나요, 고르돌프 사령관? / 고르돌프 : 으, 음, 그쪽 문제도 있었지! 이 이상 뭔지 모를 사실이 늘어나도 골만 아프지만, 안 들을 수도 없는 노릇! 보고를 허가하마! 후딱 해치워 다오! / 시온 : 그럼 먼저 해석된 정보부터. 조사원 (플레이어), 마슈, 카독 세 분이 진입한 정체불명의 시설은 우리 세계에 존재하는 연구시설이란 점이 판명되었어요. 네바다 주 에리어51에는 우주에서 온 물체를 비밀리에 반입하여 연구하는 시설이 있어요. 세세한 기재까지는 검증하지 못 했지만 마슈 씨의 오르테나우스에 기록된 정보가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연산한 에리어51의 연구시설과 99% 일치했어요. 『피검체 : E』가 있던 시설은 범인류사에 기반한 시설이란 뜻이 돼요. / 카독 : ……뭐, 그렇겠지. 『대규모 특이점』 안에 있긴 했지만 건물 자체는 워낙 따로 놀았잖아. 그 수술실을 중심으로 『대규모 특이점』이 발생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러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다 빈치 : 응. 그건 나도 동감이야. 『대규모 특이점』에 대량으로 소환된 서번트. 그 마스터는 『어떤 인물인가』란 고찰로도 이어져. 내가 생각건대─── 그 수술실만큼은 범인류사 것. 아니, 범인류사에 한없이 가까운 천체 것. 칼데아스에 있는 네바다 시설이었다…… 그렇게 보긴 비약이 심한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마슈 : 그 시설만이…… 칼데아스 안에서 유래된 곳이라고요? 그럼 통로가 우주공간처럼 보이던 건 실제로 행성 간 이동을 해서 그런 건가요? / 다 빈치 : 그럴 거야. 마술세계에는 치환마술이란 게 있어. 예를 들어 여기에 고르돌프 군 A랑 고르돌프 군 B가 있다 치면, 이 둘이 완전히 같은 구성, 정보량일 경우에 아무리 떨어진 곳이라도 교체할 수 있어. 그 이유란? 그건 물론 제삼자가 보기에 『아무 차이도 없기 때문』이야. 치환된 자만이 『교체』했단 걸 알 수 있지. 아니, 경우에 따라선 본인들도 몰라. 초상적인 사상이 발생했는데도 세계에 이상이 없는 거야. 이런 조건일 때 마술은 매우 잘 작용해. / 고르돌프 : 음. 이론상으로 가능하다 여겨지는 마술이지. 대상이 클수록 난이도가 오르겠지만. 분명…… 시계탑에 소속되지 않은 어디 오래된 가계가 연구 중이라고 들었어. 그리고 나를 샘플 삼지 말도록. 어느새 이름에 A나 B가 붙으면 밤에 잠도 못 들거든? / 치환…… 교체…… 그럼 혹시 지구가 순식간에 백지화된 건 / 카독 : 칼데아스의 지층과 지구의 지층을 교체했단 게…… 되는 거야? / 다 빈치 : 칼데아스는 극소라도 지구의 혼을 복사하여 만든 『동일존재』잖아. 사이즈 차이는 큰 문제가 안 돼. 정보량과 혼의 구성이 똑같다면 고체할 수 있어. 솔직히 지구 백지화는 그 실상 이전에 실행 방법이 불명이었지. 행성을 훼손하지 않고 지표 문명을 순식간에 파괴하는 건 불가능하거든. / 마슈 : 하지만 『이미 백지가 되어 있는 것』과 교체할 뿐이라면 훼손할 일이 없단 건가요……? / 다 빈치 : 맞아. 그리고 그건 칼데아스 안에서 우리의 세계, 지구가 무사하다는 걸 나타내. 칼데아스와 지구의 관계를 원래대로 되돌리면 너희의 미래는 바른 길로 나아가는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카독 : ……전부 원상복구된다. 지구가 백지가 됐을 때, 인류사는 2017년에서 정지했지. 그게 바르게 원래 운영으로 돌아온다고. 하지만 기다려 봐. 칼데아스는 100년 뒤의 지구를 시뮬레이트하고 있었어. 그렇게 따지면 그 연구시설도 2117년 게 돼. 그런 것 치곤, 그게, / 시온 : 시설의 구조가 2017년의 과학기술과 비슷한 수준…… 즉 구닥다리란 의문이죠? 저도 그 점이 걸렸어요. 그 공간이 칼데아스 내부란건 바로 알아챘지만 2117년 최신 기술이라 보긴 힘들어요. 하지만 데이터에 있는 『피검체 : E』의 사망 시간은 며칠 전. 그 공간이 칼데아스가 맞다면 『피검체 : E』는 2117년에 사망한 생명체예요. 하지만 시설의 기술은 우리 2017년과 비슷한 수준. 이 모순을 못 푸는 한은 해설이 불가능하겠다 싶어 난감했는데요…… / ……단순하게…… ……기재 갱신이 불가능했나……? / 시온 : 정답! 거짓말처럼, 아뇨, 참 이상한 계획(일)이지만 바로 그거예요! 실제로 100년 차이가 있는 이상, 이럴 땐 『기재 갱신이 불가능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고르돌프 : 으, 음? 그게 말이 되나? / 시온 : 그 점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가정해야죠. 예를 들어 예산 부족, 인재 부족이에요. 범인류사의 『에리어51 비밀시설』은 한참 전인 2001년쯤에 폐쇠되었어요. 국가의 연구 예산이 끊겼기 때문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칼데아스 지구 내 시설에도 무슨 문제가 터졌을 거예요. / 다 빈치 : ……뭐, 아예 없을 가능성은 아닌가……. 연구에서 예산 확보는 최우선시되는 최대급 과제니 말이야…… 하지만 이 시설로 따지자면 지구와 칼데아스에는 크나큰 차이점이 있어. 『피검체 : E』야. 이 우주생명이 실존했던 이상은 칼데아스 지구에는 범인류사에 없는 『성과』가 있을 거야. 그렇다면 오히려 국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 시온 : 그래서 무슨 문제가 터졌단 거죠.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도록 할게요. 수술실에서 발견된 시신은 우리 인류와 완전히 동일한 생체구성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그 시신을 『지구 인류』로 판정하지 않았어요.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거예요. 수치는 동일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이 로직 에러 때문에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피검체 : E』의 최종 결론을 못 내렸어요. 마무리 부분, 이건 인류라는 라벨을 붙이는 단계에서 마비된 거예요. 따라서 그 결론을 미뤄 두고 상황만을 해석한 결과, 정보가 순식간에 갖춰졌어요. / 시온 : 해석 1. 『피검체 : E』는 칼데아스 지구의 인간이다. 해석 2. 백지화 지구가 칼데아스의 지표라면 칼데아스 인류는 이미 멸망했다. 해석 3. 칼데아스 지구의 연구시설 기재는 구닥다리이며 2017년~2117년, 100년 동안에 발전한 기술은 모두 기능부전 상태다. 이건 현재 백지화 지구에 남은 건축물을 통해 추론 가능한 점이다. 이 백지화 지구에서 가동하는 기계가 있다면 그건 100년 전 골동품이다. 오토바이 등, 단순한 연소기관이라면 가동했으리라. 이상이 『피검체 : E』를 통해 고찰 가능한 사실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시온 : 이를 바탕으로 『피검체 : E』는 어떻게 마스터가 되었는가, 어떻게 그토록 많은 서번트를 소환했는가, 어떻게 『대규모 특이점』이 발생했는가 등을 고찰하자면─── / 카독 : ……복수인가. 칼데아스 지구는 백지화됐어. 어떻게 백지화된 건진 몰라도 뭘 위해서인진 알기 쉽지. 칼데아스 지구는 지구와 표층을 교체하기 위해 백지화된 거야. 『피검체 : E』는 그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그런 『충동』을 서번트에게 부가했지. 자신들의 세계를 멸망시킨 존재…… 즉 범인류사에 대한 보복. 『피검체 : E』는 본인이 마지막 인류임을 자각하고 있었어. 『마지막 한 명』이라면 『칼데아스 지구 인류의 대표』나 다름없지. ……아니. 그게 아닌 한에야 그 물량은 말이 안 돼. 그렇게 많은 서번트를 소환하는 건 개인의 힘으론 불가능해. 칼데아스 지구에서 죽은 모든 인간의 의지가 서번트 대량 소환을 가능케 한 거야. 령주의 숫자가 이상하게 많던 것도 당연해. 그건 칼데아스 지구에 존재하던 마스터 자질을 보유한 인간들의 령주일걸. 그리고 그 시신은…… / 카독 : 너처럼 홀로 인류의 미래를 짊어진 아름 없는 "일반인"인 거야.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고르돌프 : 에잇, 잠깐 있어 봐! 칼데아스 지구에서 일어난 일은 딱하긴 한데 우리가 뭘 어쩔 수가 없는 문제잖나! 그 점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 지금은 그보다 시계열 확인이 먼저야! 분명 (플레이어)가 칼데아에 온 2015년 시점에서 칼데아스는 『인류의 미래를 관측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자료에 기재되어 있었지. 칼데아스는 그때부터 백지였나? 어떤가!? / 뫼니에르 : 아니, 그렇진 않아. 특이점F가 존재했고 문명의 빛이 군데군데 두절된 상태긴 했는데, 칼데아스의 지표는 지구랑 똑같았어. 인류사 보장이 불가능하다, 2016년까지만 관측된다고 한 건 시바 쪽이야. 이건 우리가 보증할게. 시바의 관측도 그 뒷일을 고려하면 정확해. 인리소각이든 백지화든 미래가 없잖아. 칼데아스 지구가 백지회된 건 인리소각을 해결한 뒤일걸. 2017년의 특수 사항 처리 중에 우리가 칼데아스한테 감쪽같이 속았단 게 되지만 말이야 / 고르돌프 : ───흠. 그 말은 2015년 레이시프트 실험 때까진 칼데아스가 정상…… 아니, 그 사악한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거지. 그렇다면 솔로몬의 인리소각은 예상 밖의 사건이며, 그 사건만 없었다면 칼데아스는 2016년 말에 이 사태를 일으킬 예정이었다…… 추측되는군. 솔로몬…… 아니, 게티아는 의도치 않게 마리스빌리의 예정을 꼬아 놓은 거야. 칼데아스와 지구를 교체하는 계획은 특이점F 때문에 지연된 거 아니겠나? / 다 빈치 : 그렇구나. 따지고 보면 관제실 폭파는 마리스빌리 전 소장의 계획이 아니었어. 그렇게 칠 경우, 그 뒤에 일어난 사건이 이 이상한 상황을 만든 요인이 돼. 올가마리. 전 소장이 레프 라이놀에 의해 칼데아스에 떨어진 순간부터 뭐가 꼬인 걸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라스푸틴 : 그렇습니까. 그거 큰일이로군요. 이문대를 모두 절제하는 데까지가 『이성』의 계획이었지만 설마 그 뒤에 대항 조직이 생길 줄이야. 저도 시급히 『이성』의 지시를 청해야겠습니다. / 로마니 아키만 : 잃은 『이성의 신』은 보충하지 않을 건가. 내가 본 바로는 영기는 산산이 흩어졌지만 다소 남아는 있다. 긁어모으면 복원은 가능하다. 혼이 없는 열화품이 되겠다만. / 라스푸틴 : 그건 제 역할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쉬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렇군요. 일손이 비는 사도─── 『백작』이라면 잔혹하게 이용할 테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시온 : ………………. 『피검체 : E』에 관해 제시 가능한 정보는 이상이에요. 『칼데아스가 뭘 위해 만들어졌는가』 그 8할은 이 고찰로 명백해졌어요. 지구, 아뇨, 인류사의 교체죠. 칼데아스를 제작한 인물─── 칼데아 소장,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 그 자의 목적은 지구를 이렇게 만드는 거였어요. 이제 생각해야 될 문제는 『그런 짓을 해서 뭐가 되느냐』는 거죠. / 응…… 지구를 백지화한들 도대체 누구한테 무슨 이득이 있는 걸까? / 시온 : 제 말이요. 저랑 트리스메기스토스Ⅱ도 그 문제의 해답을 도출하진 못 했어요. 게티아는 죽음이 없는 생명, 죽음이 없는 행성을, 키르슈타리아는 인류란 종의 진전을 바랐어요. 데이비트 씨는 본인 말로는 『지구 인류의 명예』를 위해 지구째로 칼데아스를 파괴하려 했고요. 공감할 수는 없어도 각자 납득이 가는 이유가 있던 거죠. 하지만 『지구 백지화』만큼은 불명이에요. 최종 목적이 안 보여요. / 고르돌프 : 단순히 인간에게 절망한 것 아닌가? 인류를 일소해서 지구를 정화한 거야. / 카독 : ……마리스빌리는 그런 인간이 아니야. 그 작자는 파멸주의자나 비관주의자가 아니었어. 인류의 번명을 반기며 지식의 발전을 바라는 순수한 마술사였지. / 다 빈치 : 그렇겠지.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면 후유키시 성배전쟁에서 솔로몬 왕이 서번트로서 소환에 응하여 협력해 줄 리가 없어. 마리스빌리는 합리적인 마술사였을 거야. 단…… 합리의 정의도 가지각색이지. 데이비트가 그랬듯이 마리스빌리의 『목적』도 합리적이지만 우리가 생각도 못 할 극단론일 거야. / 카독 : ……그렇겠다. 시계탑의 군주(로드)잖아. 『번영』의 척도도 우리가 상상하는 거하곤 크게 달랐을걸. / 다 빈치 : 응. 지금 판명된 점은 칼데아스의 상태와 우리의 지구가 무사하단 점뿐이야. 모든 건 남극에서 밝혀질걸. 네모. 남극까진 얼마나 남았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네모 : 좋은 타이밍이야. 본 함은 지금부터 남극권에 돌입해. (우우우우우웅) / 네모 :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는 안 보여. 이대로 칼데아 기지까지─── 속도 낮춰, 뱃머리 회전! 벽이 있어! 전원, 충격에 대비하라! / (쿠우우우우우웅) / 무슨 일이야───!? 방금 뭐가 보이지 않았어───!? / 시온 : 시바가 경고하지 않았는데요!? 적성 반응도 중력장도 발생하지 않았고요!? 무언가에 튕겨 나갔어요! 스톰을 밀어내는 수준의 공압인가요!? / 고르돌프 : 에잇 역시 그렇게 쉽진 않나! 『이성의 신』…… 아니, 이성(칼데아스)의 공격인가!? 어떤가, 기술고문! / 다 빈치 : 그게 남극에는 아무 움직임도 없어! 이 장벽은 남극하곤 무관하게 발생한 거야! / 마슈 : 아니에요, 여러분. 이건, 인리의 벽이에요. 저는 이 수호를 알아요. 영령 갤러해드가 보유한 보구, 『지금은 머나먼 이상의 성(로드 카멜롯)』. 그것과 같은 힘이 작용하고 있어요. 남극은 인리보장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거예요. / (잠시 후) / 네모 : 남극 주위를 한 바퀴 돌아 봤는데, 장벽이 없는 곳은 없었어. 스톰 보더의 차원천공 돌격, 섀도우 보더의 허수잠항 침입도 불가능해. 이유는 불명이지만 뭘 해도 튕겨 나가. 이렇게 불쾌한 장벽은 처음이야. 형태가 없어서 뚫을 수도 없어. 특수한 항법을 쓰려 하면 캔슬당해. 도대체 무슨 원리인지 짐작도 안 가. / 고르돌프 : 목적지가 코앞에 있는데 접근조차 못 한다니! 무슨 방법은 없나, 기술고문, 엘트남! 슬슬 주특기인 분석이 끝나지 않았나!? / 시온 : 아냐 아냐예요. 저도 도통 모르겠어요. 이게 뭐죠. 벌칙이라도 되나요. / 다 빈치 : 응. 접근하면 나타나고 떨어지면 사라져. 우리를 결코 들여보내지 않으면서도 선체에 주는 대미지는 전무. 에너지가 어디서 제공되는지도 관측이 안 돼. 폭풍의 벽이 차라리 나아. / …… (『지금은 머나먼 이상의 성(로드 카멜롯)』과 같다면……) / 마슈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 : 당연한 거다. 일곱 이문대를 절제한 결과, 칼데아스는 인류사의 기초─── 인리보장천구가 되었다. 그 벽은 칼데아스를 지키는 게 아니라 이물질을 들이지 않는 검문소 같은 것. 남극이 너희를 막는 게 아니다. 너희 자신이 범인류사를 튕겨 내는 거다. / 마슈 : 이 목소리는─── / 다들, 갑판이야! / 다 빈치 : 로마니 아키만의 모습! 마린, 음성 포착해! / 네모 마린 : 응, 카메라 조준할게─! / 로마니 아키만 : 이 앞은 『완전한』 범인류사의 영역이다. 지금 너희가 들어갈 수는 없다. ───나도 상정하진 못 했다만─── 너희는 여태 싸워 오면서 범인류사에 없는 걸 너무 많이 다뤘다. 일곱 클래스 이외의 서번트. 룰러. 얼터에고. 어벤저. 본디 존재할 수 없는 클래스를 남용한 결과, 범인류사는 너희를 이물질로 인식했다. 이 왜곡을 보정하지 않는 한 칼데아스에 접근하는 건 불가능하다. 2017년 이후의 미래에 그런 것들을 끌고 갈 수는 없는 거지. ……아니, 그게 아닌가. 현재 인식으로는 그 자들을 끌고 갈 수 없는 거다. (플레이어). 네 안의 톱니바퀴가 맞물리지 않고 있다. 본디 존재할 수 없는 속성이 어째서 존재하는가. 그 병기는, 그 정체성은 어떻게 인류사에 접해야 하는가. 그걸 이해하고 인정한 순간, 이물질은 이물질에서 벗어날 거다. ───뱃머리를 되돌려라, 노움 칼데아. 너희의 왜곡성. 자각 없는 죄를 청산할 공간이 반드시 존재한다. 이루어야 할 책무의 부름(오디얼 콜). 네 개…… 아니, 세 개의 청산을 이룰 때 천구의 진실이 백일하에 드러난다. ───별리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 순간을 맞이할 정신을 손에 넣어라. (로마니 아키만 퇴장) / 시온 :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회답이 왔어요. 수수께끼의 인물이 한 고발은 정확한가 봐요. 『남극을 둘러싼 장벽은 자정작용에 가까우며 발생하는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진심으로 유감스럽지만 현재 우리는 인리 입장에선 범죄자 취급. 청정한 땅인 남극에 발을 들이는 걸 우리 자신이 거부한다고…… 하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마슈 : ……역시 그런가요. 공격이 아닌 경종이었군요. 엑스트라 클래스는 원래 사람이 다뤄선 안 될 것. 그걸 남용하면 당연히 인리에서 제외돼요. / 뫼니에르 : 국제인도법으로 금지된 병기를 마구 쓴 셈인 건가…… 그거 유죄구만…… 아. ……미안. 표현이 안 좋았지. 방금 건 어디까지나 비유인데…… / 마슈 : 알아요. 고맙습니다, 뫼니에르 씨.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에요. 칼데아스가 악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라면 데미 서번트 실험도 당연히 죄를 물어야 해요. 저는 그걸 감안하고서 제 옳고 그름을 제 행동으로 증명해 나갈 거예요. 과오로 탄생한 존재라도 선택할 미래는 많이 있어요. 다행히 저는 수호의 힘을 받았어요. 이 힘 자체는 결코 악한 게 아닐 거예요. / ───응. 맞아 마슈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구나 / 고르돌프 : …………. (……말 잘했다, 키리에라이트. 하지만 제삼자가 이 사건을 알면 너희가 비난을 살 건 눈에 선하지. 내가 가능한 게…… 있는 걸까. 이 순진한 녀석들이 보답받게 하기 위한 무언가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다 빈치 : ───응. 마리스빌리 소장이 창립한 칼데아는 악한 조직이었어. 하지만 그 뒤에 탄생한 건 틀림없이 선성이야. 2015년 레이시프트 실험과 그 전말. 그 사고로 마리스빌리 소장의 칼데아는 폐관됐어.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남은 스태프는 마리스빌리 소장의 계획을 모르는 십수 명의 일반 직원과 인리소각을 막아야 한단 책무에 충동질된 로마니 아키만뿐이었지. 칼데아는 그 시점에서 다른 조직이 됐어. 개인(아니무스피어)이 생각하고 고집하는 미래를 보장하는 게 아닌 범용한 사람들이 널리 상상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조직으로. 그건 앞으로도 변치 않아. 걱정 마. 우리한테 문제가 있다면 하던 대로 지혜와 용기로 해결하면 돼☆ 그 인물은 『왜곡이 있다』고 했어. 그럼 어딘가에 오류의 영향을 받는 타이밍, 특이점과 유사한 뒤틀림이 있을 거야. 그걸 발견하여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자. 남극 공략은 그 뒤야. / 네모 : 키를 전력으로 꺾으란 거지. 함장으로서 이의는 없어. 건물이 남은 구역으로 돌아가서 보급도 하고 싶었거든. / 고르돌프 : ───좋아. 뭐, 그렇게 쉽게 풀릴 거라 생각하진 않았지. 조금만 더 함께해 주마. 실컷 행동해라. / 시온 : 병기 남용으로 범죄자 취급받는단 건 아틀라스 연금술사로서 참 쓰라리죠. 그런데 이거, 절반…… 아뇨, 3분의 1은 제 탓일까요? 그러니 물론 저도 이의는 없어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와 함께 여러분의 탐색에 협력할게요. / 다 빈치 : ……그렇다는데, 너는 어때, (플레이어)? 우리 여행의 골은 조금 더 연장되었나 본데. / ───나야말로 잘 부탁할게! / 다 빈치 : 좋았어! 지금부터 스톰 보더는 전세계를 탐색할 거야. 칼데아스와 대면하기 위한 드레스코드라 치자. 보급도 가능하니까 오히려 바라던 바지. 하지만 전례 없는 미지의 탐색이 될 건 확실해. 여태 싸워 오면서 쌓였다는 왜곡.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인리의 허물. 그 인물의 말을 빌려 쓰긴 그렇지만 알기 쉬우니 채용하도록 할게. / 다 빈치 : 작전명 『오디얼 콜』! 이 시련을 넘은 뒤가 우리의 종착지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다빈치 : 안 됐네!! 다빈치 쨩이 만든 획기적으로 맛있는 창작 빵은 매진이야. / 카르나 : ....그....런가. / 마슈 : (무섭도록 실망한 거 같아요,선배...!) 저기, 평상시엔 남아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 다빈치 : 그게, 드디어 밀이 바닥나서 말야. 로만도 낭비해 버렸고. 그래, 이럴 때니까 새로운 매입루트를 개척하자! 당연히 협력해 주는 거겠지? 좋은 밀을 팔고 있는 건 프랑스의 이즈음이니까 이 다빈치짱 수납대에 채워두면 작물 정도는 어떻게든 칼데아로 가지고 돌아올 수 있어. 원래는 시바하고 칼데아스를 잘 오작동시켜서 레이시프트 전의 자원을 실체화 시키지만... 이런 걸로 칼데아스를 사용하면 오히려 칼데아의 비축이 없어져. 수지가 안 맞는다. 라는 거지. 그러니까 이럴 땐 작고 아담한 반칙을 해야 한다는 거야. / 마슈 : 즉답입니까? / 아,예 / (화면전환) / 마슈 : ...하아....그런 경위로 찾아왔습니다. 프랑스 농촌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로빈후드 : 하지만 이렇게 다수로 도보일 줄은. 다빈치 여사도 준비가 나쁘구만. 포장을 씌운 마차라도 곁들인다면야, 꽤나 그럴 듯 했을 건데. / 상송 : 쓸데없는 말이 많군, 넌. 최소한의 도구는 지참할 수 있었다. 그걸로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잖냐. 애초에 레이시프트는 필요 최소한의 물건밖에 가지고 올 수 없어. 남은 건 현지 조달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다 빈치 : 어머, 시온? 너, 계산할 게 있다면서, 트리스메기스토스Ⅱ 안에 박히지 않았니? / 시온 : 마침 그 계산이 끝나서 나온 참입니다. 안녕하세요, 다 빈치, 고르돌프 씨. 그리고 근하신년이군요, 마슈 씨, (플레이어) 씨. 여러분과 새해를 맞이한 게 기쁩니다. 우정적인 의미로도, 실험적인 의미로도. / 고르돌프 : 흥. 중국에서 돌아온 나한테 격려도 소홀히 하고서, 연산기(트리스메기스토스)에 박혀 있던 계집이 뭔 소린가. 자네야말로 운동부족 아닌가. 캡틴을 본받아 선창(도크)에서 정비라도 하는 건 어떤가? / 시온 : 그야 물론이죠. 여러분께 근사한 제안을 드린 후, 일과 조깅을 할 겁니다.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는 신체기능도 뛰어나거든요. 언제든 격투유희를 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 격투유희……? / 시온 : 아, 그건 눈치 있게 넘어가 넘어가! 예전에 익힌 재주 같은 거거든. / 다 빈치 : 그래서 시온, 『근사한 제안』이란 건? 네가 밤을 새면서 작업하던 거랑 관련이 있니? / 시온 : 네. 모처럼 설날도 왔으니, 방황의 바다 안에서 지내기도 그런데─── 여기선 한 번, 가볍게 레이시프트 실험, 안 해볼래? / - 레, 레─── / 마슈 : 레이시프트, 라고요……!? / 시온 : 네. 제로세일이 아닌 레이시프트. 여러분이 지겹도록 실증해 오신 특이점 전송이에요. / 고르돌프 : 마마, 말도 안 돼, 그런 짓이 가능한가!? 레이시프트는 아니무스피어의 비전 아니었나!? / 시온 : 후후후. 그 반응, 계산대로예요! 응응, 좋은 소리를 들어서 만족! 밤을 꼬박 새며 때를 맞춘 보람이 있는걸! / 다 빈치 : ……아무래도 진짜인가 본걸. 이 관제실에서도 레이시프트가 가능한 거구나? / 시온 : 네. 칼데아스가 없어도, 트리스메기스토스와 시바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시바 대용은 제 페이퍼 문으로 할게요. 레이시프트 전송만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칼데아스 정도의 존재증명은 불가능하니, 넘어가는 시대에는 제한이 생기지만요. 또한, 전송처가 되는 건 특이점 뿐이고, 이문대에는 개입할 수 없습니다. 그 점으론 초대 칼데아의 관제실에 밀리겠네요.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로서 부끄러울 따름이에요. / 마슈 : 아, 아뇨, 그래도 엄청난 거예요……! 칼데아 외에서 레이시프트가 가능하다니─── / 다 빈치 : ………………. / 레이시프트를 한다 쳐도, 어디로? / 시온 : 네. 지금이라면 마침 하나, 특이점 반응이 있습니다. 백지화 지구에서도 특이점은 관측 가능합니다. 인류사가 사라진 현재는 방치해도 되지만, 저희가 승리한 후, 인류사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방치되어 있던 특이점은 위협이 되죠. 그거죠. 말로 하기 싫은 단어지만, 납품한 후에 발각되는 결함(버그) 같은 거예요. 그러니, 시큐리티를 맡은 몸으로서, 적극적(액티브)하게 클리어하고 싶은 바인데요…… 아쉽게도, 이 특이점은 크지 않고, 위협도는 거의 제로. 지극히 평화로워요. 방치하면 사라질 부류의 흔들림이니, 거친 사태가 일어나진 않을 겁니다. 저로서는, 여러분의 배틀 레코드를 원했는데요…… 뭐, 이번에는 위안여행인 셈 치고! 아름다운 일본의 경치를 만끽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다 빈치 : ORT도 9층에 부상했어! 영기 출력과 규모 모두 아까하곤 딴판이야! 사이즈도 눈에 띄게 커졌어! 추정 100m, 이제 진짜 메히코 시티 건의 보고랑 똑같아! / 하베트롯 : 저게 뭐야, 너무 크잖아! 테스카틀리포카의 미래가 맞다면 ORT는 여기서부터 지상으로 올라가지!? 우리 다리론 못 따라잡아! 다들 탑승할 탈것이 있어야─── / 마슈 : 공상수의 씨앗, 이리로 오고 있어요! 시바에 의한 위험 추측, B+! 좀 전에 싸운 씨앗보다 위험도가 높아졌어요! 마스터, 지시를! / 하베트롯 : 안 돼, 마슈, 싸우지 마! 여기까지 쭉 연전해서 다들 녹초가 됐잖아!? 저 숫자를 상대로 싸우면 전멸이야! (플레이어), 일단 신전으로 돌아가자! / (하지만 여기서 신전으로 돌아가면 ORT는───) / (부르르르르르릉) (중략) 다 빈치 : 괜찮아, 지구를 되찾으면 고르돌프 군은 틀림없이 시계탑의 영웅이 될 거야! 하지만 그걸 위해선 이 상황을 넘겨야 해. ORT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결과, 믹틀란은 미지의 세계가 됐어. 식물이 모조리 ORT의 침식고유결계에 해킹당해서 동일한 존재─── 공상수가 된 거지. 이건 이제 ORT 한 마리만 소멸시킨다고 절제 가능한 규모가 아니야. 제7이문대 공략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봐. / 마슈 : ORT가 공상수의 발생원이니 ORT를 소거하면 다른 공상수도 기능 정지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 다 빈치 : 가능성은 낮아. 오히려─── (ORT를 멈추는 데 성공해도 공상수가 한 그루라도 남는 한───) 아니, 지금은 그 문제보단 ORT 본체 공략이 먼저지. ORT는 지저세계에서 지상으로 나가면 곧장 남극으로 갈 거야. 그런 후 칼데아 기지와 함께 칼데아스를 파괴할 거고. 칼데아스는 지구의 정교한 카피. 그걸 파괴하려면 말 그대로 지구를 파괴할 수준의 충격이 필요해져. 칼데아스가 파괴되면 그 충격으로 지구 4할이 부서질 거고, 범인류사, 이문대와 함께 인류도 절멸해. 그것만큼은 무조건 저지해야 해. / 카독 : ……칼데아스에 어떤 내막이 있든 간에 지금은 칼데아스를 지켜야 한단 거지. 그러려면, / ───ORT를, 격파할 수밖에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마슈 「아……네. 보구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보구의 진명도, 영령의 진명도 몰라요……」/ 오르가마리 「……그래. 미숙해도 괜찮아……거짓된 서번트여도 상관 없어……그렇게 바라고서 보구를 연 거구나, 마슈. 당신은 진명을 얻어, 자신을 선택 한 것이———영령 그 자체가 될 마음이 조금도 없었어. 그러니까 보구도 당신에게 응했다. 아—아, 이게 뭔 미담이래. 전래동화도 아니고.」/ 마슈 「저기, 소장님……」 / 오르가마리 「단순한 비아냥이야, 신경 쓰지 마. 보구를 쓸 수 있게 된 건 기뻐. 하지만 진명 없이 보구를 쓰는 건 불편하지. 좋은 주문(스펠)을 생각 해 줄게. 보구의 의사전개니까……그렇네, 로드・칼데아스라고 이름 짓도록 해. 칼데아는 당신에게도 의미 있는 이름이야. 영기를 기동시키기엔 잘 통하는 주문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로드 칼데아스 - 가상보구 의사전개 / 인리의 초석. 랭크 : D. 타입 : 대인보구. 빙의 영령의 진명을 알지 못한 마슈가 본능에 따라 발현한 보구. 전면에 강력한 수호 장벽을 전개한다.칼데아스의 이름이 붙은 건 마슈가 가진 소원이 '인류의 미래를 본다' 인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45 Q. FGO 세계에서는 어님스피어 이외의 로드는 칼데아에 협력했습니까? / 나스 : 하지 않습니다. 다른 로드가 개입했다면 칼데아스는 완성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퍼스트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6 ".......옛날, 아버지가,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가 말했거든." 고운 입술이 말을 자아냈다. 올가마리의 아버지라면 곧 천체과의 현 로드 말고 없으리라. 스승님과 그 활달한 노파 로드 밸류엘레타에 이어지는, 세 번째 로드. 시계탑을 다스리는 열두 명의 왕 중 한 명. "후유키의 대성배는 써먹을 게 못 된다고." "대성배가 써먹을 게 못 된다?" 앵무새처럼 중얼거리고 스승님이 눈살을 찌푸렸다. '......대성배?' 나도, 그 말을 되새김질했다. 성배 전쟁이란 일곱 명의 선택받은 마스터가 이스칸다르 등 일곱 기의 영령과 함께 싸우며, 살아남은 한 쌍이 소망기가 되는 성배를 손에 넣는다......는 그런 흐름의 마술 의식이었을 터다. 하지만 그 대성배가 써먹을 게 못된다 함은? 같은 사고에 당도했는지 스승님도 질문했다. "그건, 무슨 뜻이지?" "몰라. 아버지는, 그 선대 로드 엘멜로이가 죽은 성배전쟁이란 것을 한동안 열심히 조사했었는데 결국 그런 결론으로 중지했단 거야. ......그래서, 나는 성배전쟁이라는건 사기라고 생각했어. 무슨 속임수로 영령소환을 가능하게 한 것 같은데, 소망기가 될만한 초발급의 물건은 있을 수 없다고. 아마. 그런 의미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을 일단 끊으면서 올가마리가 고개를 들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47 모르간 : 천구여, 우주는 너에게 주겠다. 그러나 브리튼은 나의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모르간 : ……치명상을 입었군. 이만한 중상은 마브와 싸운 이후로 처음이다. 여러 이문대를 절제할 만은 하군. 너희에게 패배한 이문대 왕들처럼 나도 내 한계를 맞이했나. ……허나 『이방의 마술사』. 아직 어린 이여. 이문대란 단절세계에서 이만한 힘을 발휘하는 술식은 비정상적이다. ……나중에 기회를 알 시간이 있다면 다시금 원초의 인과로 되돌아가 봐라. 칼데아란 무엇인지를. 레이시프트란 뭘 위해 마련된 것인지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항우 : 애초에, 『항우』란 누구인가? 그대가 지낸 역사에서, 나, 회계 영식은 어떠한 행위를 벌였는가? / 우미인 : ……그렇군요. 당신이시라면, 이야기해 드리면 반드시 이해해 주시겠지요. 칼데아스가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조건, 다른 인과를 전제로 한 이문을, 연산하시어 가정하실 수 있을 겁니다. / 항우 : 그러하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의 기본적인 기능에 속하는 처리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키리쉬타리아 : 그런가. 그럼 내가 참견할 것도 아니군. 네 로스트벨트가 향할 결말은 내 로스트벨트와도 관련 있는 일이다. 최후에 패권을 다투는 건 나와 네 로스트벨트인 것이 바람직하지. 우리들의 승리는 견고하나 승리하는 법이란 것이 있다. 내가 쌓아올릴 승리엔 단 한 점의 부족도 용서되지 않아. 오필리아. 너가 가져올 결말에 기대하고 있다. 내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한 거다. / 오필리아 : 네―――――네엣, 키리쉬타리아님……! 반드시, 반드시 기대에 답해보이겠습니다……! / 키리쉬타리아 : …………공상의 뿌리는 떨어졌다. "이성의 신"은 곧 강림한다. 이 3개월간 로스트벨트의 갱신은 종료했다. 이 혹성은, 차세대의 인류사는 우리들의 것이다. ―――――허나. 그런 걸로 난 만족하지 않아. 범인류사의 현인들은 그 무딤으로 인해 인간을 포기했다. 마술왕을 자칭하던 짐승은 그 연민으로 인해 인류를 단념했다. 나는 달라. 난 결코, 이를 늦추지 않아. 신비가 끊겨, 세계의 기반이 인간에게로 넘겨진지 2천년――――― 지금까지 온갖 현인이 도달하지 않았던 세계에, 온갖 마술사가 고려조차 하지 않던 결론에 나는 도전한다. 보고 있도록 해라.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아. 당신이 그려낸 탁상공론을, 이 내가 완성해보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별의 모습(스타즈). 하늘의 모습(코스모스). 신의 모습(고즈). 나의 모습(아니무스). 천체는 공동이니라(안트룸). 공동은 허공이니라(언버스)─── 허공에는 신이 있나니(아니마, 아니무스피어) - 어님스피어의 오의 천체 마술 영창
*52 ──천체는 공동이니라(앤트럼). ──공동은 허공이니라(안바스). ──그러나(아니무스), 허공에는 별이 있나니(아니마스피어) - 어님스피어의 오의 천체 마술 영창 보다임이 최후의 순간 시전했을 때의 것
*53 칼데아 사람 : 환담을 방해해서 미안하군. 노크를 하고 싶어도 여기에는 문이 없어서 말이다. / 모르간 : 당연하지. 노크 따위로 방문자를 맞이할 것 같은가. 대합실이 있을 텐데? / 칼데아 사람 : 아래에 있던 망령 물리는 결계 말인가. 잘 만들었지만 필요 없다. 내게 기다릴 시간은 없다. 나는 너처럼 뛰어난 마술사도 아니거니와 전능한 존재도 아니다. 인간이 가능한 것만 가능한 남자지. 본디 볼일이 없는 곳에 발길을 옮길 여유는 없다. / 모르간 : ……이해가 안 되는군. 너는 명색이 칼데아 사람. 범인류사 쪽 남자 아닌가. 『이성의 신』은 인류사를 백지로 돌리겠지만…… 그 『이성의 신』의 목적이 이루어지기 전에 내가 인류사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 이를 저지하고자 온 것 아닌가? / 칼데아 사람 : 아니. 가능하다면 멸망시켜라. / 모르간 : 뭐라고? / 칼데아 사람 : 너를 방치하면 이 별이 붕괴하긴 하지. 인류가 사라질 거다. 하지만 차라리 그게 낫다. 『이성의 신』의 목적에 비하면. 요정국을 확대하여 여왕으로서 군림하고자 제 뜻에 반하는 범인류사를 짓이기는 행위. 네 소망과 집념에는 감흥이 없지만 그 달성점만큼은 높이 평가한다. 따라서 방해하지 않겠다. 칼데아에게 협력하지도 않으마. 네가 승리하여 이 별이 죽음의 별이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