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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폐기공

타입문 백과

폐기공

最終更新:2024年03月30日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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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폐기공(廃棄孔)은 타입문 세계관의 용어 중 하나다.

인간이 선한 행동을 할 때 가지고 있어서 형편에 나쁜 것이다. 제멋대로의 인간의 악성 정보, 이 세상의 모든 욕망이라고도 한다.(*2)

작중에서 이것저것 등장한다.

① 마신주들이 구성하는 폐기공
② 제3마법의 아종 헤븐즈 홀
③ 페이트 엑스트라 CCC 콜라보 복각에서 나온 특수한 장소.
④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내면에 쌓인 안 좋은 것들의 집합소 폐기공
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주장Ⅱ 불가역폐기공 이드


① 마신주들이 구성하는 폐기공

마신주 중에서도 안드로말리우스, 무르무르. 그레모리. 오세. 아미. 벨리알. 데카라비아. 세에레. 단탈리안이 폐기공을 담당한다. 결락을 매꾸며 불화를 일으키는 자라 칭한다.(*3)


② 제3마법의 아종 헤븐즈 홀

비스트(셋쇼인 키아라)의 보구 아미다아미듀라 헤븐즈 홀의 진명에 붙어 있는 헤븐즈 홀은 제3마법의 아종으로 본질은 폐기공이다. 구체적으론 폐기공을 받아들여 계속 퍼뜨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 사회에서 이 구멍은 없으면 안 되는 기구로 지성활동이 멈추지 않는다면 계속 악성정보를 빨아들이고 규모를 확장시킨다.(*4)


③ 페이트 엑스트라 CCC 콜라보 복각에서 나온 특수한 장소.

셋쇼인 키아라가 세라픽스를 가공해 새로운 세라프를 만들 적, 본편에서 히든 보스룸으로 등장시키려다 내지 못 한 '타천의 우리(클라인 큐브)'를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재밌어 보인다며 재현해 두었다. 주인공은 이 타천의 우리를 보고 비스트(게티아)의 신전에서 마신주들이 구성한 폐기공을 떠올렸다 그리고 BB가 소환했지만 키아라가 본편에 못 들어오도록 막어 버린 캐스터(한스 C 엔더슨)이 할일없이 타천의 우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복각 추가 스토리에서는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여기를 방문할 수 있다. 주인공이 안 왔으면 아무 문제 없을 터였으나 와 버린 탓에 우리 안에 BB와 셋쇼인 키아라가 제어불능이라며 방치해 놓은 킹 프로테아가 주인공을 인식해 이 폐기공에서 나오려 했고 그걸 막게 된다.(*5)


④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내면에 쌓인 안 좋은 것들의 집합소 폐기공

감옥탑 이벤트에서 등장한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일인칭이 オレ)와 칼데아에 소환된 암굴왕(1인칭이 俺)은 별개로 존재한다. 별개라고 해도 동일 인물이니 존재방식이 다른 정도다. 아무튼 이벤트 당시의 암굴왕은 여전히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꿈의 영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수많은 서번트들과 계약한 결과 혼에 안 좋은 것이 쌓인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이것저것을 은원이라 부르며 청소해 준다. 이 때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안 좋은 게 측정된 공간을 주인공에게 있어서의 폐기공이라 한다. 쓰러뜨린 적의 미련, 원망, 마음 등이 담겨 있다.(*6)
어느 사이엔가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랑 프리텐더(오베론)도 자리잡아서 캐스터(멀린 - 프로토타입)에 따르면 자연스럽게 패스로 의식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침입했다간 불꽃에 태워지고 촉수에 감겨 벌레에 물릴 거라 한다.(*7)
암굴왕이 2부 오딜 콜 주장2에서 링크 로스된 후 껍데기가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에게 전언을 전하길 이제 폐기공은 안전해졌지만 혹시 모르니 열쇠를 애비게일에게 넘긴다 하며, 인리를 바로잡는 싸움에는 일곱 자리만 준비되었다 하곤(혹시 하나는 예외가 있을지도 모른다 한다) 혹시 옛 지옥의 문이 열린다면 마무리를 해 달라 한다. 아비게일은 그런 암굴왕의 여로가 하늘이 없어도 암흑의 별이 비추어 주기를 빈다.(*8)


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주장Ⅱ 불가역폐기공 이드

이성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은 인리에게서 인정받기 위해 엑스트라 클래스를 남발한 칼데아가 받은 과제인 오딜 콜 중 두 번째 장의 이름이 불가역폐기공 이드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폐기공을 중심으로 다룬다.


프롤로그

■ 올가마리 퀘스트가 끝난 시점에서 그 올가마리의 유분체(엘레멘츠)를 만들어 칼데아에 선전포고 해 온 백작에 대해 추측하는데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과 음모를 꾸미는 것이랑 언동이 닮긴 했지만 도만처럼 과하게 향락적인 존재인지는 모르겠다 한다.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트리스메기스토스 2호기가 지상 데이터 관측을 해야 해서 진명 예측에 쓸 수 없으니 칼데아 맴버끼리 회의해서 백작의 진명 추측을 하자 한다.(*9)
→ 어쩐지 회의 맴버가 룰러(잔 다르크), 잔 다르크 얼터, 라이더(마리 앙투아네트)라는 프랑스 파티가 되어 버린 상태에서 라이더(마리 앙투아네트)가 백작의 목소리가 어딘가 묘하게 그립다 한다. 그러면 18세기 프랑스 왕가와 관련이 있는 진짜 백작 작위를 가진 인물이 아니냐 한다.(*10)
→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자신이 뽑은 3대 백작이라며 드라큘라 백작와 몽테크리스도 백작, 그리고 칼리오스트로 백작을 제시한다.(라이더(마리 앙투아네트)와의 불륜설이 있는 페르센 백작도 포함시키려다 말았다 한다)(*11)
→ 아무튼 그 중에서도 피투성이 목걸이 사건의 주동자로 의심되는 칼리오스트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라이더(마리 앙투아네트)의 평으로는 매우 예의 바르지만 종잡을 수 없이 꾸민 미소 같다 하며 이는 과거 칼데아와 접촉한 백작의 인상과 일치했다.(*12)
→ 한편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생전 칼리오스트로와 질긴 인연인 것으로 나온다. 칼리오스트로가 1795년에 옥사했고 암굴왕과 둘이 만난 게 1838년인데 두 사람이 인연이 있는 건 칼리오스트로가 수상한 방법으로 장수해서 그런 거 아니냐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그림자에서 회의를 듣던 암굴왕은 그 백작이 구역질 나는 놈이고 사냥감을 끝없이 내몰며 뱀과 같이 교활하고 집요하다 하곤 다시 주인공의 그림자로 돌아간다.(*13)

■ 갑자기 학교 이야기가 나오는데 칼데아의 서번트들이 학생히면 재밌겠다니,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다니던 학교는 평범하다니 한다.(*14)

■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는 자신의 행선지가 다잡혔다며 책무의 부름을 자신의 방식으로 수행하겠다 하곤 어디론가 걸어간다.(*15)

■ 카독 제무르푸스는 백작이라 하면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용의자고 룰러(셜록 홈즈) 건도 있다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홈즈는 배신하지 않았다 하자 카독은 누군가를 신뢰하고 싶더라도 눈이 멀지 말고 주의는 해 두라 하며 홈즈도 같은 말을 했을 거라 한다. 자기는 잔소리 하는 역할이니 결정은 최후의 마스터인 주인공이 하라 한다. 주인공이 카독을 선배라 하자 선배 소리 하지 마라 한다.(*16)

■ 이 때 본래라면 작동할 리 없는 영령소환시스템 페이트가 멋대로 영령소환을 실행한다. 소환시스템은 전자식과 물리식, 마술식 방호가 상시 걸려 있고 잡금 해제에는 고르돌프 무지크와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승인, 계약자인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시스템 기동이 필요하며 소환 자체가 마력을 엄청나게 소비하기에 스톰 보더로 본거지를 옮긴 후로는 보더의 마력로를 담당하는 라이더(네모)와 네모 엔진의 사용 허가도 필요하다. 이 모든 걸 무시하고 작동했다.(*17) 하여간 그렇게 소환된 건 요성의 핫산이었다. 그것도 좌의 시간 개념이 통하지 않는 특징에 의해 미래인 주장2의 에피소드를 폐기공에서 다 겪고 온 상태였다.(*18) 그 핫산이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에게 적대 의사를 표현한다. 그 사이 갑자기 렘렘 현상이 발생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내면 세계로 들어간다. 암굴왕이 오딜 콜의 3새의 왜곡은 특이점 같으면서도 인류사의 특이점이 아니니 우려할 특이점은 유분체(엘레멘츠)니 왜곡이 있는 곳은 모두 규격 외니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주인공이 익숙한 도쿄의 통학로에서 깨어난 걸 알게 된다.(*19)


배경 설정

■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캐스터(파라켈수스)와 이야기하길, 사람은 각자 환상을 품고 그것들은 무수하기에 사람의 마음과 정신이란 무수한 인격이 살아가는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이며, 그런 세계가 없으면 사람은 견딜 수 없을 거라 한다. 암굴왕은 그걸 지닌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그의 안에서 세계의 위기와 세계의 멸망을 어덯게 생각하냐 한다.(*20)

■ 이 특이점의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휴대폰이 없는데 특이점의 아버지의 의향이라 한다.(*21)


작중 행보

■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고향인 도쿄가 보였다. 도착한 당초에는 머릿속에 안개겨 껴 있어 자세한 걸 기억할 수 없었다. 무언가가 방해하고 비웃는 거라 한다. 마술예장의 통신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22) 간이 소환은 작동하지만 어딘가 부하가 걸린 느낌이 들었다.(*23)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와 매우 느낌이 비슷하지만 말이 없고 눈만 보이는 검은 그림자가 출몰하는데 자신은 암굴왕이 아니라 말하곤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24)

■ 칼데아에서 많이 봤던 서번트들이 일본식으로 진명을 꾸미곤 주인공에게 친절하게 다가온다. 누군지 알 도리가 없으니 기억상실 같은 게 왔다고 둘러댄다.(*25) 자택에는 무려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여동생,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어머니,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소꿉친구라는 호화 인선이 준비되어 있었다. 갑작스럽게 이리 되니 주인공은 익숙하지 않을 따름이었다. 한편 마슈는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하는 꿈을 꿨다 한다. (*26)

■ 등장인물을 보면,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을 한 친절한 어머니,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을 한 똑똑한 초등학교 여동생,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모습을 한 헌신적인 옆집 후배 키리에(*27)(*28) 라이더(만드리카르도)의 모습을 한 모브같은 친구 안도 리카르도, 어쌔신(오사카베히메)의 모습을 한 주인공과 키리에를 최애라 부르는 씹덕망상녀 오사카베 히메코(*29) 캐스터(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모습을 한 3학년의 음악을 다루는 귀공자니 기행자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니 하는 아마츠카 선배,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의 모습을 한 평소에는 신사지만 아마츠카가 관련되면 매몰차지는 학교 선생 살리에리(*30)(*31), 라이더(부디카)의 모습을 한 주인공 네 담임이라는 후우카 선생님, 요성의 핫산의 모습을 한 해외에서 온 유학생인 핫산(*32),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의 모습을 한 귀족적이고 아름답고 키리에와 안면이 있다는 학생회장 마리(*33), 그리고 가장 중요해 보이는 잔 다르크 얼터의 모습을 한 동급생인 오루타 씨(*34)가 나온다.

■ 키리에가 매일 주인공을 위해 도시락을 싸오니, 전학생인 핫산에게 학교 안내를 명 받아 하니 하다가(*35) 주인공과 핫산 둘만 남게 되자 일전의 불꽃같은 적과 사족보행 육식수가 공격해 온다. 이를 주인공의 간이 소환(여전히 부하가 걸린다 한다)과 함께 핫산이 퇴치한 후 자신은 요성의 핫산이라는 서번트로서의 자각이 있다고 공개한다.(*36) 요성의 핫산에 따르면 방금 싸운 불꽃은 영기의 근간까지 닿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정체불명이라 한다. 주인공은 불꽃의 정체를 아직 단언할 정보가 없다며 말 끝을 흐렸고, 핫산은 그럼 그런 방식에 맞춰 주겠다며 조심하라 하곤 가 버린다.(*37)

■ 홀로 귀가하는 주인공이 분명 이 공간은 자신의 기억에 있는 그리움을 느끼는 광경이라 생각하면서도 가짜임을 인식한 가운데 나팔 소리가 울린다.(*38) 그와 동시에 출몰한 검은 그림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간다. 요약하면 일곱 개의 시련과 일곱 개의 원한, 일곱 불꽃이 있으며 나팔이 울릴 때 마다 하나의 시련(서번트)가 찾아온다 한다. 여로를 이어 가고 싶고 내일을 추구한다면 일곱 시련을 넘어 일곱 원한을 꺾으라 하며, 일곱 나팔 소리가 종말의 나팔로 불릴지 아닐지를 주인공이 정하라 한다.(*39)

■ 아무튼 그렇게 첫 번째 나팔이 울리자 제1재림의 갑옷 차림인 랜서(브리토마트)가 사람이 안 보이는 도쿄 역 마루노우지 출구 앞에 출몰했다. 통칭 금이 간 남자가 말하길 저건 2대가 아닌 1대 브리토마트가 얼터화한 거라 한다. 통곡성채니, 금성철벽이니 한다. 지금 주인공의 꼴로는 이 제1시련을 2초도 못 버틸 강적이라 하는데 이에 통칭 일렁이는 그림자가 말하길 주인공은 싸우는 법을 알고 금이 간 남자가 어떻게 현옥해도 망설이지 않을 것이며 거짓 고향과 거짓 사랑에 휘말려도 상처 입고 발버둥치며 망설임 없이 나갈 것이라면서 그 증거로 갑옥탑에서 칠죄를 답파하지 않았냐 한다. 그러자 금이 간 남자는 그래서 일곱 원한이 도래한 거라 한다.(*40)

■ 한편 칼데아 측에서는 스톰 보더 내부에서 특이점을 감지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는 렘렘 상태로 뻗어 있는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특이점으로 감지되었다.(*41) 한편 잔 다르크 얼터,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골치 아픈 사태가 된 것을 직감한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는 자취를 감추었다.(*42)

■ 주인공은 검은 그림자가 말하는 것에 대해 뭘 정해야 할 지는 모르지만 여기서 자기 여로를 끝낼 수 없다 하고, 공간이 일그러지며 사람 없는 도쿄 역 마루노우지 출구 앞으로 옮겨진다. 그 곳의 1대 브리토마트는 과거 브리튼 땅에서 고향과 사랑을 모조리 빼앗긴 경험이 있으며 그래서 어벤저 클래스의 얼터 서번트로 성립했다 한다. 제1의 시련이라 불리는 브리토마트 얼터는 자신을 막아 내일을 추구한다면 주인공 더러 내면의 분노를 불꽃으로 바꿔 싸우고 저항하라 한다.(*43) 헌데 간이 소환으로 저항해 보니 공격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서 브리토마트 얼터가 중장기사라 이동이 느린 것을 파악하고 도주한다.(*44)

■ 그 와중 사람이 없는 도쿄역에 뭔 연유인지 주인공의 주변인물 포지션 서번트들은 존재했다. 미스터리 연구회의 자료용 책 사러 왔다는 키리에, 캐릭터샵에서 귀여운 거 사려 했다는 오루타 씨, 긴자의 악기점에 들렀다가 사람이 사라져 오루타 씨와 같이 마루노우치까지 와 버렸다는 살리에리 선생님이 있었다.(*45) 브리토마트 얼터의 부하인 사령기사들, 그리고 일전에도 조우한 불꽃들이 접근해 온다. 주인공이 목표, 나머지 3인은 민간인이라 판정하곤 다 죽이겠다 하는데 딱히 정체를 숨길 생각이 없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자기가 싸울테니 다들 도망치라 하곤 간이 소환을 사용한다. 적은 튼튼하고 계속 간이 소환의 부하가 걸려 힘들어하던 와중 살리에리 선생님은 지금 시간이 흐르지 않는 걸 확인하곤 주인공의 말을 믿는다며 남아 있으려는 키리에, 오루타 씨를 끌고 도망치기로 한다.(*46) 죽을 위기에 몰린 주인공이 죽지 않겠다고 덤벼들러던 와중 칼데아의 잔 다르크 얼터와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현장의 동위체에 빙의한다는 형식으로 현계해 왔다. 칼데아와의 연락은 안 되니,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못 왔니, 현계할 때 빙의한 동위체의 기억을 갖고 있니 하며 둘은 주인공의 지시로 싸움에 들어간다.(*47)

■ 두 사람이 현계한 시점부터 간이 소환의 부하가 사라지고, 두 사람은 검은 그림자라는 것에 의해 마력이 영기에 침투해 마력 공급 효율이 좋아지는 정도로 강화되었다. 한편 서번트의 현계를 보고 재밌다 하는 브리토마트 얼터가 직접 끌고 온 적은 무더기이며 상대를 보고 대응을 바꾸어 전략을 파상 공격으로 영핵이 노출 될 때 까지 깎으려 든다. 인해 전술 앞에서 키리에까지 지켜야 하는 상황이 오자 주인공은 적을 돌파해 브리토마트 얼터를 쓰러뜨리는 것을 택한다.(*48)

■ 하지만 브리토마트 얼터가 딸인 2대 브리토마트는 익히지 못 한 대지의 가호이자 절대적인 수호의 개념인 전승 방어를 발휘해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49) 일단 키리에를 회수해서 위로 이탈하자 한다.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하라는 대로 잘 따르는 키리에를 붙들고 빌딩 옥상으로 향한다.(*50) 서번트들의 시각으로는 처음부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칼데아의 마술예장을 입은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주인공은 옥상에 도달해서야 자신이 교복이 아닌 예장을 입고 있음을 알아차린다.(*51)

■ 저걸 어찌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은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는 말이 많은 놈이니 뭐라도 말을 꺼낼 탠데 안 그러는게 수상하다 한다. 기존 암굴왕에 비해 마력량도 패기도 뭔가 줄어든 거 같다 하는데 검은 그림자가 적이 온다 한다. 시간을 들이면 고속비행이 가능한 브리토마트 얼터가 날아온 것인데(*52) 잔 다르크 얼터가 이런 걸 막는건 언니가 전문이니 살리에리더러 자길 얼터로 부르지 마라고 헛소리하는 와중 브리토마트 얼터는 주인공을 죽이겠다 선언한다.(*53) 여전히 공격이 안 통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검은 그림자에게 손을 내민다. 이에 검은 그림자가 령주에 반응하더니 칼데아의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현계해 온다. 카게키요는 브리토마트 얼터를 베는 게 아닌 불꽃으로 밀어내는 방법을 택했고 의외로 밀어내는 방법에는 전승 방어가 안 통해 브리토마트 얼터가 건물 옥상에서 밀려나 추락한다. 키리에를 옥상에 두고 추격한다.(*54)

■ 지상에서 브리토마트 얼터는 주인공을 마음이 있는 자라 부르며 내일을 추구할 것인지 '놈'의 말대로 불꽃의 길을 갈 지 묻곤 주인공이 슬픔 끝을 넘는 포기하지 않는 자라면 싸우라며 덤빈다. 묘하게 어벤저들이 음악에 미쳐 있거나 겐지 타령도 안 하는 걸 이상하게 여기면서 이에 응하는데(*55) 방금 옥상에서 브리토마트 얼터가 밀려났을 때의 반응을 토대로 전승 방어는 대지의 가호라는 이름에 걸맞게 브리토마트 얼터의 몸이 공중에 떠 있으면 발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잔 다르크 얼터가 밝혀낸다. 실제로 억지로 공중으로 밀어낸 후 제행무상 성자필쇠를 먹이자 갑옷에 균열이 생겼고 거기에 손을 밀어넣고 라 구론도멘토 뒤 혜인을 영거리에서 발동시키자 갑옷 안에서 폭발해 브리토마트 얼터는 흔적도 안 남기고 소멸해 버렸다. 아까부터 잔 다르크 얼터가 자길 그냥 얼터라 부르지 마라 한 건 칼데아에 얼터가 늘어나서 그냥 얼터라 부르면 누구를 말하는 지 모르는 거라 한다. 아무튼 잔 다르크 얼터가 손을 다치고,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를 부르느라 령주 한 획이 줄어드는 것으로 첫 번째 시련은 끝을 맺었다. 다시 시간이 흐르고 사라진 사람들이 돌아왔다.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이번 건을 혼과 정신만 이동한 레이시프트이며 검은 그림자는 자신들을 현계시키기 위한 통로라 판단하며 남은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한다.(*56)

■ 칼데아의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는 자기는 꿈을 거닐 수 있어도 잘 아는건 아니라며 그걸 잘 안다는(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에게 들었다 한다. 근거는 시모사 사건이라 한다.)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에게 꿈에 대해 묻는다. 도만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렘렘은 흔한 일이고, 꿈이란 이 세계에 모든 것이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며 백지화된 지구에서는 오히려... 뭐라 하다 본인은 꿈에 대해 잘 모른다고 주장하면서 몽마인 캐스터(멀린)이나 프리텐더(레이다 아발론)한테 물어보라 한다.(*57) 하지만 애바게일은 암굴왕이 마스터의 꿈 관련이면 도만에게 찾아가 보라고 확실히 말했다 하며 자기도 도만의 냄새를 마스터의 꿈 어딘가에서 맡은 적 있다고 계속 도움을 요청한다.(*58)

■ 폐기공의 다음 날 학교로 시점이 옮겨지는데, 잔 다르크 얼터와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여전히 서번트로서 빙의한 상태로 남아 있고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는 왠지 안 보였다. 령주로 불린 카게키요와 달리 령주를 안 쓰고 앞선 두 사람이 현계할 수 있었던 것도 검은 그림자가 암굴왕의 시공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앙페 샤토 디프를 응용해 억지로 불러낸 것 아니냐 한다.(*59) 이 특이점과 암굴왕이 관계가 있고 감옥탑 때 처럼 특이점의 성립에 관여한 거 아니냐고도 한다. 감옥탑 시점에서 소환되지 않았던 잔 다르크 얼터는 대충 룰러(잔 다르크)랑 룰러(아마쿠사 시로)에게 들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며 그럼 본인한테 물어보자 한다. 하지만 어제 사건 이후로 검은 그림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검은 그림자가 어벤저들을 현계(레이시프트)시키는 과정에서 좀 소모한 거 아니냐 하자 모습을 드러냈고 학교 안이니 영체화하라 하자 도로 어디론가 사라진다.(*60)
잔 다르크 얼터와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는 본래 서번트의 몸으로 있으면 이 특이점이 특별한 건지 마력 소모가 격심하며 영체화도 안 되지만 평소에는 자기들이 빙의한 이전의 도쿄에 살던 인간의 모습을 하면 마력 소모가 억제되는 걸 보고 이 특이점의 자신을 연기하며 활동하기로 한다. 오루타 씨는 가족이 있으니 집으로 갔고 살리에리 선생님은 독신이라 밖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호위를 했다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 특이점의 본래 자신들에게 언동이나 판단이 이끌려 가는 현상을 보였다.(*61)
키리에는 어제의 비상식이 엄청 신경쓰이고 캐묻고 싶지만 주인공을 믿기에 가만히 있겠다 한다.(*62)

■ 어제 시간이 멈춘 상황에서 벌인 싸움은 싸운 흔적을 남겼고, 이는 페이트 시리즈 역사와 전통의 가스 폭발 사고로 처리되었다 한다.(*63) 특이점의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도쿄역이 41분간 완전 정지했으며 그 동안 외부에서 일체 연락이 안 되고 도쿄역과 그 주변 사람들의 41분 간의 기억이 지워졌다 한다.(*64)

■ 이 특이점의 배경인 2015년 일본 도쿄는 아주 평화롭고 풍족하다고 말하던 잔 다르크 얼터는 이 특이점이 주인공의 기억과 완전히 일치하는 주인공의 고향의 카피냐 묻는다. 이에 이 특이점에 온 이후로 기억의 불안정이 일어나 고향인지 잘 모른다 한다. 렘렘으로 출입하게 된 배경인물들이 칼데아의 서번트들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장소라는 건 시모사 때와 같지만 그 때와 달리 기억의 불안정성이 생긴 차이가 있었다. 아무튼 고향이라 부르긴 뭣하지만 귀성 비슷한 느낌이 든다 한다.(*65)

■ 첫 시련을 통과했으니 다음 시련도 서번트가 공격해 올 텐데 이를 대비해 전력을 보충하기로 한다.(*66)
조례 때 만난 요성의 핫산은 칼데아도 시련도 관계 없이 인리에 의해 소환된 솔로 서번트인지라 전날의 싸움은 지켜보기만 했다 한다. 자신이 반영웅 핫산 사바흐임에도 인리가 대놓고 칼데아편을 들라는 듯 소환한 것에 의문을 품고 주인공을 가늠해 보겠다 한다.(*67)

■ 어디로 갔나 했던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주인공네 반에 학생이라는 형태로 전학 온다. 카게키요면서 가명을 우시와카로 댄다. 서류에는 이름이 우사카와 요시츠네라 적혀 있는데 자신을 우시와카 카케키요라 자칭한다. 잔 다르크 얼터가 이 혼란스러운 이름을 갖고 화낸다.(*68)(*69) 현대사회에 진검을 들고 다닐 수 없지만 검이 없으면 진정이 안 된다면서 죽도를 들고 다닌다. 잔 다르크 얼터랑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처럼 일반인의 모습을 해야 마력 소모가 억눌러진다.(*70)

■ 오루타 씨의 지식으로 적당히 학생 코스프레하는 잔 다르크 얼터가 카게키요에게 태클 거는 걸 본 히메코가 나랑 동류 아닌가 한다. 주인공을 가늠한다던 요성의 핫산은 평범하게 주먹밥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 유학생처럼 굴면서 이게 가늠이라 한다.(*71) 현지 서번트인 요성의 핫산은 딱히 변장 안 한다고 마력 소모가 없으며, 신분은 잠입공작에 주특기인 핫산 사바흐로서의 재능을 살려 서류를 위조했다 한다. 도움을 받으면 유용할 것 같지만 아직 가늠을 하겠다는 태도는 적인지 아군인지 불분명했다.(*72)

■ 어벤저 서번트들은 하나같이 말 하는 게 난해하지 않냐는 말이 나온다.(*73)

■ 한편 쉬는 시간마다 아자마루의 안개 스킬을 사용해 몸을 숨기는 카게키요와 연락할 방법이 없어 수업시간에 도전장을 쪽지를 보내 방과후 학교 뒷편으로 부르기로 했다.(*74) 그 검은 그림자가 잡아주면 좋겠다니, 어제 일로 그림자 씨의 소모가 커 보인다니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니 말하던 와중(*75) 카게키요가 온다. 쪽지에 결투하자고 적혀 있어서 왔으며 자신에게 질문이 있으면 덤비라 한다. 적당히 싸워주면 만족하면서 죽도로 싸워야 했나라는 개드립을 친다.(*76)

■ 카게키요도 다른 둘처럼 빙의형태로 소환되었는데 빙의 대상은 자신과 얼굴, 체격이 흡사한 우시카와 요시츠네다. 본래는 빙의 서번트로 불린 게 아니었지만 그 검은 그림자가 자기 영기를 깎아 자신을 빙의 상태로 만들어준 후 학교에 전학 수속까지 시켜줬다 한다. 그리고 일곱 시련을 넘으면 길이 열릴 거란 한 마디를 남겼다 한다. 아무래도 일곱 적을 쓰러뜨려냐 특이점이 수속되건 오딜 콜이 해소되건 할 거 같다 한다.(*77) 싸우는 걸 느낀 요성의 핫산이 개입해야 하나 하면서 키리에와 같이 온다. 대충 흐지부지되고 카게키요가 파티에 합류한다. 키리에가 칼데아가 뭐냐 하자 암호 같은 거라 둘러댄다.(*78)

■ 갑자기 학교에 검은 불꽃이 출몰해서 싸운다. 저게 뭐냐 하는 요성의 핫산을 뒤로 하고 또 현장을 목격해 버린 키리에에게 상황을 설명하려 하자 키리에는 언젠가 자신이 심각하게 동요하기 전 까지는 어제 약속한 대로 안 묻겠다 한다.(*79) 한편 후우카 선생님를 누군가 간섭한다.(*80)

■ 교내에서 검은 불꽃 이상의 마력을 가진 무언가가 감지되고, 긴장한 일행을 본 키리에는 삼각관계 같은 건가 착각한다. 반응이 있으면 조져야 한다며 요성의 핫산과 카게키요는 진입하겠다 하고, 살리에리는 키리에를 집까지 바래다 주기로 한다. 주인공과 잔 다르크 얼터도 같이 진입한다.(*81)

■ 후우카 선생님가 서번트화하기 시작했다. 요성의 핫산과 카게키요는 완전히 변하기 전에 죽여버리자 하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막았고 그 사이에 어벤저 클래스 서번트로 거의 완성된다. 왜 불리는 서번트가 죄다 어벤저인가 의문을 품는 와중, 주인공은 자신은 이 곳에 죽이러 온 게 아니라며 제압을 지시한다. 잔 다르크 얼터가 자신이 허울뿐이나마 인리를 위해 칼데아의 소환에 응한 건 그런 말을 해 주는 주인공 덕이라 생각하며 이에 응해 제압하러 간다.(*82)

■ 칼데아의 라이더(부디카)와 비교해서 단단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와중에 아직 서번트화가 완전이 이루어지지 않아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마술예장 칼데아 전투복을 사용한 간드에 제압당한다. 현재 캐스터가 아무도 없어서 부디카화한 선생을 어찌 하냐 하자 주인공이 아틀라스원 예장으로 전환해 이시즈의 비를 사용하니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83) 요성의 핫산은 부디카를 제압하는 과정을 보고 능력이 나쁘지 않다 평가하며 앞으로 더 가늠하겠다 하고 가 버린다.(*84) 집으로 돌아가 보니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을 한 어머니와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을 한 동생이 죽어 있었다. 주인공의 몸은 자연스럽게 휘청거리고 오열하며 눈물을 흘리지만 이런 상황에 익숙해진 마음과 정신은 빠르게 둘을 살릴 방법을 생각한다.(*85) 구급차를 부르려 전화기로 가니 옆에 키리에가 죽어 있었다.(*86)

■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에 따르면 자신은 키리에를 배웅한 후 주인공의 집을 계속 감시했지만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한다.(*87) 어벤저가 되면서 사람처럼 느끼는 감각을 상실했고 무고의 괴물의 영향으로 무고죄를 받는 데 익숙한 살리에리는 슬픔 없이 상황을 분석하고 잔 다르크 얼터는 그런 살리에리를 조지려다 멘날 나간 주인공이 저지한다.(*88)

■ 그리고 도쿄역 때 처럼 주변 사람과 소리가 사라지고 시간이 멈춘 후 나팔 소리가 울렸다.(*89) 또 같은 소리를 하는 검은 그림자에게 주인공은 그 놈의 시련이 뭐길레 사람을 죽였냐며 대답하라 하지만 검은 그림자는 자기 할 말만 했다.(*90)(*91)

■ 제2의 시련은 니토크리스 얼터였다.(*92) 금이 간 남자는 제1의 시련 때처럼 '이번에도 2초도 못 버티겠지......' 같은 소리를 하며 이번 시련은 가장 나약한 복수자이나 혼도 마음도 사랑도 없는 존재라 한다.(*93) 이에 일렁이는 그림자는 넌 보는 것 밖에 못 하니 자신의 여로를 나아가는 그들을 보기나 하라 한다.(*94)

■ 검은 그림자는 주인공과 어벤저들을 공간전이나 고속이동과는 다른 느낌으로 사람 없는 신주쿠에 전송한다.(살리에리는 이것도 그의 보구의 힘이 아니냐 한다)(*95) 그 곳에 있던 니토크리스 얼터는 브리토마트 얼터처럼 꼬우면 저항해라를 시전하곤 이집트 관련 사령을 대량으로 소환해 물량전을 시도한다. 칼데아의 니토크리스 얼터와 영기의 분위기가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멘탈 나간 주인공은 이번엔 처음부터 쓰러뜨리는 전제로 싸움을 시작한다.(*96)

■ 제대로 베었지만 니토크리스 얼터는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신에게 대드는 주제도 모르는 놈이라고 주인공들을 깐다.(*97) 그리고 강력한 스핑크스의 변종을 소환한다.(*98) 주인공이 소모를 피하고 작전을 짜고 싶다 하자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디오 산티시모 미제르코디아 디 미를 사용해 적을 돌파하여 신주쿠 중앙공원으로 이동한다.(*99) 적병은 뼈 보병과 마술계 망령, 대형 복합 망령으로 이루어졌으며 니토크리스 얼터가 소환을 사용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적병이 늘어났다. 그리고 본래 니토크리스 얼터는 원한이 없는 복수자로 어벤저와 버서커의 광기를 겸비한 멀티 클래스여야 하는데 지금 눈 앞의 니토크리스 얼터는 그 면모가 완전히 사라진 순정 어벤저로 인식되었다.(*100) 슬슬 다들 현지 소환 서번트 요성의 핫산을 제외하면 모조리 어벤저만 등장하는 걸 보고 그 검은 그림자인가 뭔가에게 따지려 했지만 계속 입을 다물었다.(*101)

■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가운데 니토크리스 얼터는 인해전술로 주인공 측의 영기를 소모시켜 두 서번트를 제거하는 데 집중한다.(*102) 주인공 측은 힘과 전투기술, 빠르기를 겸비한 스핑크스를 어떻게든 쓰러뜨리고 상대가 미끼를 물어 수비 전력을 허물자 정면돌파를 감행한다.(*103)

■ 니토크리스 얼터는 영체화 시켜둔 마지막 3번째 스핑크스를 꺼내들고, 주인공은 대화는 필요없다며 여기서 끝내겠다며 덤벼든다. 명계의 존재인 니토크리스 얼터는 잔 다르크 얼터처럼 인간의 투쟁에 익숙하지 안하 전술은 어설프지만 마력이 진짜 무한정이나 다름없어 인해전술을 계속 구사한다.(*104) 잔 다르크 얼터는 대책을 세웠다며 물러서자 하지만 주인공은 니토크리스 얼터가 자기도 주인공처럼 소중한 이를 무력하게 잃었다며 누가 죽었냐고 도발 같은 질문을 던지자 거기 낚여서 후퇴하지 않고 여기서 앞서 쓰러뜨린 스핑크스가 재생하기 전 쓰러뜨리겠다 한다.(*105) 그런 주인공을 비웃으며 니토크리스 얼터가 마무리를 하려 하자 현장에 도착한 요성의 핫산과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난입한다.(*106)

■ 다른 셋에게 적을 맡기고 아둥바둥하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강제로 전투지역 바깥으로 끌고 온 요성의 핫산은 점점 복수자마냥 상대를 죽이는 데 집착하는 주인공을 질책한다. 한편 스핑크스 한 마리가 추격해 오는데 요성의 핫산은 자신은 단독으로 저런 신수는 상대할 수 없다 한다.(*107)

■ 주인공을 마음을 다잡고 전장으로 복귀하겠다 하고 요성의 핫산은 자신이 가늠하기 전에 죽지 말라 하며 건물 옥상을 통해 어벤저들이 있는 곳으로 주인공을 대려간다.(*108) 니토크리스 얼터가 더 많은 소환수를 불러내자 주인공은 검은 그림자에게 령주가 새겨진 손을 내밀었고 그러자 검은 그림자를 통해 칼데아 쪽의 니토크리스 얼터가 소환되었다.(*109)

■ 칼데아의 니토크리스 얼터는 일격에 스핑크스 2마리를 소멸시킨다. 이에 특이점의 니토크리스 얼터는 저 쪽이 아누비스 신의 분령의 힘을 갖고 있을지라도 결국 버서커를 겸비하는 불완전한 멀티 클래스 어벤저에 불과하며 순정인 자신에게는 미치지 못 하는 가짜라 매도한다.(*110) 하지만 주인공은 특이점의 니토크리스가 너무 냉정한데 니토크리스의 인품은 그렇지 않다며 가짜는 특이점의 니토크리스 얼터라 답한다. 이에 혼란스러워하여 진형을 무너뜨리자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알고 어벤저들이 돌진한다.(*111) 사실 칼데아의 캐스터(니토크리스)는 일전에 주인공에게 만약 멀티 클래스가 아닌 순정 어벤저인 자신이 불린다면 그건 위작이라 말했다. 그리고 그 위작은 죽음과 명계에 가까울테니 산 자이면서 죽음의 그늘을 힘으로 삼아 신들에게 쏜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겁먹을 테니 쉽게 죽일 수 있을 거라 한다. 그 말대로 특이점의 니토크리스 얼터는 지금까지 맹공이 무색하게 일방적으로 당한다.(*112) 칼데아의 니토크리스 얼터는 원한 없는 복수자인 자신은 자신의 원한을 논해서는 안 된다고도 하며 순정인 자신을 '존재할 수 없는 저'라고도 부른다.(*113)

■ 네페르 스엔 아누비스로 한 대 때리고, 명경보전의 제한을 해제하고 검은 그림자의 힘을 빌려 어벤저의 특성을 가진 세이버(디오스쿠로이)를 불러낸 후 쌍신찬가를 쓰게 하자 특이점의 니토크리스 얼터는 그걸 맞고 소멸했다.(*114)

■ 앞선 3인의 어벤저들과 달리 칼데아의 니토크리스 얼터와 세이버(디오스쿠로이)는 퇴거한다. 검은 그림자의 도움으로 칼데아의 영기 그래프로 돌아갔다 한다. (*115) 한편 퇴거하는 니토크리스 얼터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본 주인공은 복수란 아무것도 낳지 않고 자신에게 죄와 벌을 짊어지게 하지만 지고이자 궁극의 어둠의 쾌락이라고도 생각했다.(*116)(*117)

■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꿈을 꾸는데 무거운 몸을 끌고 피의 여로이자 불꽃의 길을 걸어간다. 열기도 무게도 없어 공허해 피에 흥분하고 불꽃에 유열을 느끼며 복수의 쾌감을 떠올리며 이는 혼을 사로잡고 타락시켜 긍지와 고귀함을 모조리 덧칠하는 타락의 열매니 뭐니 한다.(*118) 이에 누군가가 이 여로에선 그 끝에 도달해 속죄하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철의 의지가 필요하다 한다.(*119)
그리고 꿈의 내용은 몽테크리스도 백작가 프랑스에서 기차를 타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브리토마트 여왕은 원한을 억누르고 사랑에 구원받았니, 파라오 니토크리스는 복수를 하되 원한의 불꽃 없이 따스한 마음으로 했다니 하면서 앞으로 자신이 할 복수는 그들과 달리 원수의 감미로운 피를 자신의 것으로 하는 업화의 길이 될 거라 한다.(*120) 여기서 회상은 끊기고, 꿈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왜 검은 그림자가 아무 말도 안 했냐를 생각하며 이번 특이점에서 호의를 표해 준 어머니, 여동생, 키리에가 죽었음을 다시 실감한다.(*121)

■ 영체화가 가능한 현지 소환 서번트 요성의 핫산을 포섭해서 주인공의 신변 경호를 하기로 한다. 아직 주인공을 가늠한 건 아니라 한다.(*122)(*123)

■ 맛이 가기 시작한 주인공이 잔 다르크 얼터의 말을 무시하고 식사를 거부하는 등의 짓을 하자(*124)(*125) 요성의 핫산은 주인공이 특이점에 삼켜졌거나 칼데아의 마스터가 되기 전의 자신으로 되돌아온 거 아니냐 한다. 잘은 몰라도 더 이상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고 주인공이 말하자 요성의 핫산은 자긴 가계약은 안 할거고, 지금 주인공이 정신 안 차리면 망하니까 억지로라도 빵을 먹으라 한다.(*126)

■ 방과 후 전날 일어난 사건을 모르는 아마츠카 선배가 평소처럼 접근하자 주인공은 다시 그녀들이 죽었음을 실감하곤 귀가한다.(*127) 집에서 거올을 보는 주인공은 그녀들을 죽인 자들을 찾아내서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기 위해 싸워 왔던 것과 달리 니토크리스 얼터를 분노에 떠밀려 죽였을 때 느낀 감각을 떠올린다.(*128) 그러던 중, 자신이 주인공의 이모라고 하는 랜서(스카사하)의 모습을 한 자가 주인공의 집을 방문한다.(*129) 주인공 쪽에서 먼저 마음에 걸리는 걸 말해 줄 때 까지 그것에 대해선 자기는 아무 말 안 한다 한다.(*130) 한편 아까 거울 앞에서 느낀 자기 생각인지 남의 속삭임인지 모를 것은 이번엔 이모를 죽게 만들거냐 빈정거리며 뭐가 됬던 분노를 품고 죽이라 한다.(*131)

■ 칼데아의 과거, 백작의 정체를 놓고 회의가 끝난 직후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잔 다르크 얼터가 라이더(마리 앙투아네트)를 찾아간다. 칼리오스트로 백작과 싸울 가능성이 생겼으니 정보를 모으고 싶다며 그와 생전 인연이 있었다는 마리가 개인적으로 그를 어떻게 생각했냐 묻는다(그 와중에 룰러(잔 다르크)를 언니라 부르다 언니 아니라 부정한다). 마리가 백작 이야기를 할때 항상 웃던 얼굴이 조금 그늘져 보였다 한다. 이에 마리는 칼리오스트로는 텅 빈 공동 같아서... 어쩌구 하다가 이야기가 끊긴다.(*132)
이는 잔 다르크 얼터가 특이점에서 꾼 꿈이었다. 빙의된 육체인 오루타 씨에 끌려서 인간과 가까운 성질이 되어 서번트면 꾸지 못 할 꿈을 꾼 것으로 라이더(마리 앙투아네트)는 자기가 태어난 직후 진심으로 싸운 거의 없는 상대니 뭐니 한다.(*133)
그리고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지금까지 특이점과 이문대를 답파하며 보여 준 평범한 선성을 품던 모습과 달리 가공의 존재로나마 가족을 잃고 분노에 차 싸운 것을 떠올리곤 자신은 오루타 씨에 관련된 것으로 아무 것도 느끼지 못 한 것을 생각한다. 뭐라도 느끼지 않으면 텅텅 빈 건 자기 쪽일 거라 한다.(*134)

■ 이모는 자기도 일을 나가야 해서 못 돌봐주지만 주인공이 학교를 쉬어도 된다 하는데 주인공이 굳이 가는 걸 보고 굳세다며 조심하라 한다(주인공의 도시락을 준비 못 한 걸 갖고 찐빠를 낸다).(*135)
등교길에 잔 다르크 얼터가 뒤에서 리카르도와 히메코가 몰래 따라오고 있다 하자 주인공은 무시한다.(*136)
교문에서 마리 학생회장의 백부라는 설정의 교감이 첫 등장해 가족을 잃은 주인공을 배려해 주는데 참으로 인자해 보이는 교감이지만 그 정체가 정체라서인지 주인공이 현기증을 느낀다.(*137)
한편 마리 학생회장는 잔 다르크 얼터가 주인공에게 까칠한 태도를 보이는 건 주인공을 좋아해서 그런다 하고 이에 잔 다르크 얼터가 아니라고 화내자 옆에서 교감은 마리와 대등하게 말을 나누는 친구가 생겨서 좋다 한다. 실제로 사이는 좋다는 것 같다.(*138)
교문 앞이 시끄러워 수습하러 온 살리에리는 마리 학생회장를 보고 일시적으로 서번트로서의 감정이 격해져 대놓고 왕비라고 불렀다가 혼란스러워하고(*139) 교문을 넘어 오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마츠카 선배는 자기가 마리의 소꿉친구라 어필하며 뭔 왕비니 결혼이니 떠드냐 한다.(*140)
이 난장판에서 마리 학생회장가 학생회장이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서 주인공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이 정점을 찍는다.(*141)
잔 다르크 얼터는 염화로 이거 또 부디카 때 처럼 마리가 어벤저 서번트화 하는거 아니냐 하고, 아마츠카 선배는 마리 학생회장이 자기가 아는 마리아랑 조금 다르다는 떡밥을 남긴다.(*142)

■ 뭔가 많이 생략되서 마리 학생회장와의 데이트날인 일요일이 온다. 이모는 주인공이 아침에 샤워한다 하자 여자 관계라는 걸 바로 알아차린다.(*143)
또 살인사건이 일어날까봐 이모는 요성의 핫산이 경호하고, 잔 다르크 얼터는 도쿄 어딘가에 어벤저들이 나타났듯 데이트 장소인 오다이바도 위험하니 조심하라 한다.(*144)

■ 데이트에서 마리의 평범한 반응에 대해서. 주인공이 겉보기부터 판단하느 타입이라 낙담된다 하고(*145), 자유로워지고 싶을 때의 자신이라며 교복을 풀어서 입고 오며(*146) 지금 이 날은 다시 찾아오지 않으니 실컷 즐겨야 한다 하고(*147) 원하는 건 정해져 있지 않지만 뭐라도 새로운 걸 원하고 충동적으로 시간을 써 보고 싶다 한다.(*148)
그 후로 비교적 평범한 데이트를 하다(*149)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복수극을 다루는 영화를 보러 간다.(*150) 주인공이 가족을 잃은 걸 뻔히 알면서 자긴 심술궂은 짓을 한다 하곤, 주인공이 내면에서 고민하던 복수에 대해 이야기하길 자신은 가족을 죽인 자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한다. 이에 주인공이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깨물자 주인공이 본인의 아픔에 강한 타입임을 알곤 그런 사람은 싫다 한다.(*151)

■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어떤 마력도 서번트의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감으로 교장가 빙의가 아닌 처음부터 서번트임을 직감하고 자기 자신을 미끼로 삼아 정체를 폭로한다. 그러자 교감은 왕비가 '복수의 끝을 아는 살리에리에게 넌 언제까지 살리에리로 있을 거고, 이 도쿄엔 그가 찾는 아마데우스가 없는데 뭐 하냐'는 전언을 알려준다.(*152) 그리고 교감은 칼데아의 종복이 되어 증오를 가라앉힌 살리에라에게 원한을 잊었냐며 뭔가를 건다.(*153)

■ 마리 학생회장는 그렇게 주인공의 속을 긁어놓곤 평소 교복 차림으로 환복한 후 즐거웠냐 한다.(*154) 마침 주인공의 이모와 마주하게 되었고 이모는 두 사람을 배려해 먼저 가 버린다.(*155) 이에 마리가 또 새 가족을 가졌냐며 긁고, 주인공이 화내자 무섭다며 가 버린다.(*156) 영화관에서 한 말을 잘 생각해 달라니, 어두운 곳으누 위험하니 오지 말라, 목숨이 붙어 있으면 또 놀자는 마리의 말과 함께 적성 괴물이 튀어나와 공격해온다. 이에 즉석에서 주인공을 따라가야 겠다고 판단해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와 이모 경호를 교대한 요성의 핫산이 나와 막아준다. 괴물은 쉽게 퇴치했지만 앞에서 싸우던 주인공이 피를 뒤집어쓴다. 이를 본 요성의 핫산은 주인공이 복수심에 지배당하는 걸 알고 자신 같은 암살자와 복수자는 죽이는 이유가 전혀 다르다며 주인공은 어떤 길을 걷고 싶냐 한다.(*157)

■ 시점이 학교로 돌아가서, 살리에리는 빙의체에 마력이 있어 교감을 상대로 단독 전투할 수 있었다. 자신을 묶어 놓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처리하려 한 건가 했는데 되돌아온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가 자신들이 노리는 건 살리에리라며 뭔가 시전한다.(*158)

■ 집으로 돌어간 주인공은 또 다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충동이 떠오른다.(*159) 한편 잔 다르크 얼터가 염화로 살리에리에게서 연락이 안 온다 한다. 그러자 주인공이 염화로 살리에리에게 연락해 보는데 공원에 와 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주인공, 잔 다르크 얼터, 카게키요가 5분 거리에 있는 공원으로 향한다. 이모는 요성의 핫산에게 맡긴다.(*160)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는 빙의를 한 결과 칼데아에 있던 때와 달리 카게키요의 인격이면서 요시츠네의 정신성을 지녔다 한다. 그래서 요시츠네 답게 무엇을 생각하건 우선 목을 치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었으며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에 심각한 불량 학생이 된다. 요시츠네스럽게 호전적이며 의리가 강하기도 하다. 그런 상태니 어쩌면 살리에리의 목을 칠 지도 모른다 한다.(*161) 카게키요는 공원은 적이 매복할 수 없지만 주인공이 적에게 노출되기 쉬운 곳이라 하는데 이에 긍정한 살리에리는 주인공이 올곧은 게 처음으로 원망스럽게 느낀다며 무기를 들이민다. 이거 라이더(부디카) 때랑 같다는 걸 직감한 카게키요가 살리에리를 적으로 판단하고 싸운다. (*162) 두 사람은 호각으로 싸우다 실리에리 쪽에서 철퇴한다.(*163) 카게키요는 어벤저란 여차하면 정을 나눈 상대라고 가리지 않고 불사른다며 한 번 살리에리가 적으로 돌아간 이상 친구로 여기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너 휴대폰 없음? 을 시전하며 잔 다르크 얼터의 전화를 받는다.(*164) 얼터는 자기들이 화력계라 조사나 수색이 잼병이니 카게키요가 주인공을 호위하면서 다시 찾아올 살리에리를 요격하게 하기로 한다.(*165)

■ 다음 날 제대로 자지 못 해 다크서클이 생긴 주인공을 본 잔 다르크 얼터는 억지로라도 자라 한 후, 살리에리의 수색은 밤 새 별 의미가 없었지만 방금 학교에서 살리에리의 반응을 감지했다 한다.(*166) 가 보니 살리에리는 인간 마냥 멀쩡히 선생 노릇을 하고 있었다.(*167)

■ 본작에서 빙의형 어벤저로 불린 자들은 빙의체의 기억과 감수성이 섞이긴 해도 인격의 주체는 영령이라 한다.(*168)

■ 요성의 핫산이 이모를 경호해서 없는 상황이라 잔느 얼터와 카게키요가 살리에리를 감시하는데 어딜 봐도 살기도 서번트의 기색도 없는 음악선생이라 한다.(*169)

■ 살리에리를 방과 후에 습격해서 라이더(부디카) 때 처럼 두들겨 패 제정신으로 돌리자 하는데, 히메코와 리카르도가 주인공이 가족을 잃은 이후로 점심 먹자고 처음 말을 걸어온다.(*170)
한편 히메코가 마리 학생회장와의 데이트에 대해 묻는데 주인공은 그건 데이트가 아니었던 것 같다 한다. 히메코가 친구 미만 연인 미만이 되었냐 하자 왠지 카게키요가 웃는다.(*171)

■ 방과후 살리에리는 학교에서 임시 안전 점검을 한다며 학생들을 강제로 모두 집으로 되돌린다.(*172) 아마츠카 선배가 와서 살살 긁자 살리에리는 무고의 괴물의 복수자로 돌아간다.(*173)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도착한다. 지금까지 선생으로서 있었던 건 조금 남은 이성으로 견딘 것이었다. 덕문에 아마츠카 선배 말고는 모두 사라진 학교에서 라이더(부디카) 때 처럼 정신을 차릴 때 까지 두들겨 패기로 한다. 제3재림으료 영기재림 해버린 살리에리와 싸운다.(*174)

■ 한창 싸우던 살리에리는 아마츠카 선배가 어디로 간 걸 인식하곤 자기에게 가까이 오지 마라면서 그를 쫓아간다. 그런 살리에리는 쫓아가려 하는 와중 주인공은 현기증을 느끼며 어둑한 불꽃을 본다.(*175)
갑자기 시스템이 갑분 비쥬얼 노벨로 바뀌면서 살리에리를 학교에서 수색하게 되는데 다른 선택지는 의미 없으니 생략하고, 살리에리의 반으로 가서 교단을 뒤져 보면 그가 방금 메시지를 적어 놓은 출석부를 볼 수 있는데 왕비에게 뭔가 당했음을 시사하며 음악실로 향한 걸 알 수 있다.(*176)
음악실로 향하려 하자 아주 기분나쁘게 생긴 몬스터와 불꽃들이 가로막는다. 잔 다르크 얼터가 유인하는 사이 카게키요와 주인공이 음악실로 선공한다.(*177)

음악실에서 아마츠카 선배는 서번트화 한 것도 아니면서 뭐라 떠드는데 인생의 의미는 저마다 따로 있고 마땅히 그래야 하며 자발적이어야 한다 한다.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의 분노와 불꽃이 본인의 것이냐 묻는다. 그리고 본인의 의지가 아닌 살리에리에게 죽어 줄 생각은 없다 한다. 너가 안토니오 살리에리를 자칭하며 할 수 있다면 올바른 선율을 내 보라 한다.(*178)
견디지 못 하고 아마츠카 선배에게 무기를 내려치는 살리에리를 막 도착한 카게키요가 막는다. 아마츠카 선배는 일반인인 자신은 뒤로 빠진다 하고 살리에리와 카게키요의 싸움이 벌어진다. 한창 싸우던 와중 주인공은 또 현기증과 함께 뭔가를 본다. 카게키요는 그런 주인공이 살리에리의 폭주의 영향을 받고 있는 거 아니냐 한다.(*179)

■ 앞서 집에서 거울을 봤을 때 처럼 뭔가가 주인공이 모두 죽여야 한다고 속삭인다. 불타오르는 감각을 느끼며 뭔가 주인공이 이상해지려 하자(*180) 도망간다던 아마츠카 선배가 돌아오는데(*181) 아마츠카는 주인공의 가족이 죽은 걸 뒤늦게 알았다며 무신경한 자기 발언을 취소한다. 그럼에도 구태어 이야기한다며 주인공의 심장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거기서 카리에는 뭐 하고 있냐 한다.(*182) 그 말은 주인공에게 한 줄기 빛이 되었다. 1부 종장을 클리어한 후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본 남극의 광경을 떠올리며 령주를 통해 마술회로가 맥동한다. 그러자 아마츠카 선배는 그 광경을 가슴에 간직하며 무엇을 이루겠냐 한다. 지금 주인공에게 생기는 살인의 충동에 몸을 맡기면 그 아이의 마음과 소망이 다다르는 곳이냐 한다. 주인공은 자기들은 죽이는 결말을 위해 여행을 해 온 게 아니라 한다.(*183)

■ 한편 아마츠카 선배는 자신은 복수를 부정하지 않으며 그 암굴왕 씨처럼 복수의 극복을 해내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원한은 푸는 것이 기분 좋다는 것도 맞다 하며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에게 인생을 택하는 건 자유고 뭘 골라도 되고 늦는 것도 없으니 태어나기 전이건 죽은 후건 정하면 된다며 꼬우면 자신을 죽이라 한다. 그걸 들은 살리에리는 이 새끼 이거 다 알고 있는 건가... 라 하며 원래 영기로 돌아간다.(*184)
현 상황이 수습되자 아마츠카는 일반인으로서 휘말리기 싫으니 떠난다 하며, 아직 너희들의 문제는 끝나지 않은 것 같다 한다. 자신에게 미련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되었다며 망설이지 말라 하고 퇴종한다.(*185) 저 놈은 천재라서 모든 걸 아는 걸까, 아니면 서번트의 기억이 있는 걸까 잘 모르겠는 와중(*186) 일행은 살리에리를 폭주시킨 마리....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가 교내에 남아 있을 거라 판단하곤 지금 그녀를 쓰러뜨리자 한다.(*187)

■ 그간 종종 나오던 금이 간 남자는 고갈되었고, 가면을 쓴 남자가 칼데아의 인도에 의해 영핵 대부분을 잃은 금이 간 남자는 그만 쉬라 하며 정체를 드러네는데 지금까지 교감이라 나오던 자였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제3의 시련 칼리오스트로 얼터라 밝힌다.(*188) 대화로 사건을 해결한 칼데아를 덧 없다고 빈정거리며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를 언급하며 나팔을 울린다.(*189)
나팔이 울리자 제4의 시련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가 등장한다. 종말의 나팔을 개선의 울림으로 만들지 말지를 정하라 한다. 둘은 사이좋게 주인공을 시험하겠다 한다. 주인공의 내면의 분노인 불꽃을 자신에게 향하라 하곤, 더 이상 내일을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 한다.(*190)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는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에게 전투의 마음가짐이나 기술은 없어 보이지만 원념이 특급인 괴물이라 한다. 마리는 이를 긍정하며 괴물인 자신의 꽃잎이 목을 칠 거라 한다.(*191)
주인공은 마리를 학생회장이라 부르며 서번트일 줄 몰랐다 하고,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주인공은 거짓말을 할 인간이 아니라며 속인 게 되었다면 미안하다 한다. 자신은 빙의체가 아니라 처음부터 서번트였다 한다.(*192) 지금까지 정체를 숨긴 건 모두를 속이는 데 능한 칼리오스트로가 지닌 스킬로 서번트의 기척, 마력, 영기를 가리고 있었다 한다.(*193)
칼데아 측은 칼리오스트로를 지금까지 특이점에서 마주한 서번트 중 칼데아에 영기 정보가 없는 첫 서번트로 확인하곤 일전 회의에서 떠든 백작에 대한 걸 떠올리며 저게 그 백작인가 한다.(*194)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죽일 시간이 왔지만 같이 더 데이트하고 놀고 싶었다 한다. 주인공은 그건 아무래도 좋은데 자기 가족을 죽인 게 마리냐 묻고, 마리는 자신이 죽인 게 아니라며 앞서 등장했던 역겨운 괴물들을 소환해 낸다. 원혈의 조각이자 분노의 장기며, 자기가 과거 당한 것처럼 내일의 모든 걸 빼앗아 가겠다 한다.(*195)

■ 갑자기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마력 공급량이 늘어난 대신 검은 그림자의 마력이 약해졌다. 종합적으로는 이전보다 강해졌다.(*196)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칼데아 측이 별 거 없다고 인식하곤, 그럼에도 신중해지겠다며 칼리오스트로의 스킬의 힘으로 자신을 숨기고 체육관으로 가 버린다. 그 곳에서 며칠을 준비했다며 너희들은 이길 수 없으니 도망쳐도 된다 한다.(*197) 그러면서 도망치면 시련을 포기한 게 되고 주인공의 정신과 혼이 영원히 이 특이점에 머무르게 되며 칼데아의 종말과 인리의 끝이 온다 한다. 그게 상관없으면 이 공간에서 살고 자라며 늙던가 하라 한다. 내일을 원한다면 와서 자기 심술을 받아 보라 한다.(*198)

■ 주변 사람이 모두 사라진 건 일전의 나팔이 울렸을 때와 같지만, 지금까지 나팔이 울릴 때 마다 주인공 일행을 현장으로 바로 이동시켜 주던 검은 그림자가 이번엔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다. 마력이 동나가는 거 아니냐 한다. 아무튼 직접 발품팔아 체육관으로 가게 되는데 이것저것 많이 등장해 길을 가로막아 온다. 끝이 없는 상황에서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지름길이라며 복도의 창문을 깨고 밖으로 안내한다.(*199)

■ 체육관에서는 칼리오스트로 얼터(자기가 생각해도 교감은 무리수 같은 위장이었다 한다)와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가 기다리고 있었다.(*200) 그녀가 준비했다는 것은 죽어버린 주인공의 가족과 키리에가 죽은 장면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자기처럼 복수할 자격이 있다며 복수해 보라 한다. 하지만 아마츠카 선배의 말을 듣고 소중한 사람을 떠올려 죽이는 길을 선택하지 않기로 결심한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내면에서 올라오는 충동을 거절한다.(*201)

■ 그러자 칼리오스트로는 정신을 좀먹는 불꽃, 통칭 환염을 발생시킨다. 이는 지성체에게 잘 듣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이었다. 이것으로 잔 다르크 얼터와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를 단절시켰다.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주인공 곁에 있었지만 뭐 아까 소모했으니 별 힘 못 쓰겠지... 하고 칼리오스트로가 넘어간다.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그런 칼리오스트로의 은근히 허술한 점을 싫어한다 하면서 처음부터 무대의 막은 자기가 내리겠다고 결정했다 하곤 생전 모든 걸 유린당하고 남은 흑백합으로서의 자신인 제3재림 형태로 이행한다.(*202) 왕권을 유리한 세계 모든 것에 복수한다 하며, 주인공이 세계 최후의 복수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발로 차버렸냐고 다시 확인한다. 주인공의 솔직한 게 좋다며 그걸 증명하던가 아니면 모든걸 포기하고 죽던가 하라며 덤벼 온다.(*203)

■ 령주가 1획뿐인 상황에서 더 쓸 수 없다고 판단한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자신의 힘으로 칼리오스트로의 환염을 꺾는다. 불꽃을 넘어온 잔 다르크 얼터와 살리에리의 보구가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의 영핵에 작렬하는데 그 마리는 그녀가 부리느 장기 중 하나가 모습을 의태한 것이었다. 그러자 칼리오스트로는 다시 환염을 전개하는데 이는 현대과학의 초고열에 미치는 화력은 없지만 정신을 거쳐 영기와 영핵을 좀먹는 기능이 있고 따라서 서번트를 일격에 처치는 못 해도 영기에 휘감겨 자유를 속박하는 힘이 있다고 해설한다.(*204)

■ 서번트들의 발이 묶인 상태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주인공의 패배를 선언하고 길로틴 리카누만으로 주인공의 목을 썰어버리려 한다.(*205) 하지만 그 순간 칼리오스트로 얼터가 마리의 가슴을 칼날로 꿰었다. 동시에 그는 자신이 제3의 시련도 어벤저도 아닌 희대의 대사기꾼 프리텐더 알레산드로 디 칼리오스트로임을 밝힌다.(*206)
사기꾼이자 배신의 귀재인 자신은 모든 것이 배신을 전제한 거라며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를 배신한 것과 함께 자신이 이성의 사도로서 맹세한 것도 거짓이라 주장한다. 적당히 목소리 바꾸고 사기 친 것에 낚여 자기 정체를 연산해내지 못 한 칼데아를 비웃으며 자신의 진짜 정체는 인리의 서번트이며 칼데아의 아군으로서 도움을 주기 위해 최대 최고의 배신의 기회를 노렸다 한다. 지금 오딜 콜로 칼데아를 거부하는 인리는 사실 여전히 노움 칼데아의 여행을 축복하고 있으며 그 증거가 자신이라 주장한다.(*207)

■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생전에 이어 두 번째로 칼리오스트로에게 속은 걸 화내며 일단 소멸한다.(*208)

■ 당연히 칼데아 측은 칼리오스트로가 인리의 편이라는 걸 납득할 수 없었고 신용도 못 했다.(*209) 이에 칼리오스트로가 나불거리길 올가마리 퀘스트 때 벌인 유분체 올가마리 주조는 칼데아스의 눈을 속이기 위한 페이크라 한다. 그리고 이번 사태의 원흉을 밝혀주겠다 하는데(*210) 그 원흉이 직접 등장한다. 1인칭이 私에서 オレ로 바뀐, 가면을 쓴 암굴왕이었다.(*211)

■ 가면을 쓴 암굴왕은 침묵하면서 자기 할 말만 하는데, 자기는 제7의 시련이고 칼데아 측이 제4의 시련까지 끝마쳤으니 남은 최종 3시련은 감옥 전역을 무대로 삼겠다 한다. 자신은 칼데아 측이 6개의 시련을 완료하고 마지막에 도달하기 전 까지는 자신은 적이 아니라 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의사 가족을 죽인게 자기냐고 묻자 한참 듬을 들이다 육하원칙을 애매하게 그렇다 한다.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는 가면을 쓴 암굴왕을 베어버리겠다 하고, 잔 다르크 얼터는 헛소리하지 말고 정보를 풀라 해도 애매하게 굴다 가면을 쓴 암굴왕이 애매하게 그렇다고 대답한 것에 빡쳐 공격한다. 가면을 쓴 암굴왕이 검으로 싸우자 암굴왕이 검으로 싸웠던가 하고 의문을 품던 와중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일단 적이 아니니 그만두라며 둘을 말린다. 아무튼 가면을 쓴 암굴왕은 남극에 다다르려 한다면 전력으로 임하라 하며 그렇지 않으면 5,6의 시련에 죽을 거라 한다. 자기(オレ)는 절망의 입구에서 기다린다며 싸워서 극복하라 하곤 영체화를 해 사라진다.(*212) 카게키요는 그 놈 참 행동과 말투로 어그로 잘 끈다며 자기도 겐지를 도발할 때 써먹겠다 하고, 잔느 얼터는 그거 도발이 아니라 저 놈의 천성이라 한다.(*213)

■ 가면을 쓴 암굴왕은 기존의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와 특성이 많이 달랐다. 백병전 능력이 상승했으며 이상하리만치 강력한 은밀 능력을 보였다.(*214)

■ 칼리오스트로는 자기 변명을 시작하는데 자신이 제3의 시련인 건 거짓말이었고, 제3의 시련이 넘어간 건 라이더(부디카)와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시련화하다 중간에 멈춘 결과 카운트가 넘어가 통과된 것 같다 한다. 애초에 시련을 극복했냐 안 했냐의 판정이 가면을 쓴 암굴왕이 정하는 것 같다 한다. 아군인 양 태연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바쁘게 움직이며 주관을 객관인 양 지껄인다고 어벤저들이 까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 칼리오스트로는 그저 자신이 제3의 시련으로 행세할 때 어느 정도 진실에 접근했고 당시 가면을 쓴 암굴왕과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와 접촉을 여러 번 해서 이런 걸 안다 한다. 말의 앞뒤는 맞지만, 올가마리 퀘스트 건 때문에 신용을 못 하니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감시하며 허튼 짓 하면 언제든 목을 쳐 버린다는 조건을 달고 칼리오스트로를 조력자로 받아들인다.(*215)

■ 그리고 그간 모습을 보였던 검은 그림자는 가면을 쓴 암굴왕과 별개로 여전히 주인공의 그림자에서 머물고 있었다. 주인공이 제발 좀 나오라고 하자 튀어나온다. 여전히 마력이 고갈된 상태였다. 검은 그림자 역시 암굴왕이라면 두 암굴왕 중 하나는 특이점에 소환된 존재고 다른 하나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폐기공에서 청소하는 존재일 거라 한다.(*216)
주인공의 폐기공이 뭔지 모르는 어벤저들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감옥탑에서 비스트(게티아)의 자객으로 나와 일주일 간 시련을 내린 끝에 겉으로는 소멸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은 주인공에게 영기째로 달라붙은 존재, 대충 주인공에게 기생하는 면역세포, 여과장치다..... 라는 설명이었다. 감옥탑 특이점 때 부터 함께 했다는 걸 듣고 오래도 같이 있었네라고들 생각한다.(*217)
잔 다르크 얼터는 칼데아에 통상소환된 암굴왕이 평소 자신에게 친한 척 굴어 놓고 왜 폐기공의 자신 이야기는 안 했냐며 화내면서 룰러(잔 다르크)랑 룰러(아마쿠사 시로)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더 짜증낸다.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둘을 친구라 하자 자꾸 지껄이면 태워버린다며 살기를 내뿜는다.(*218)
아무튼 주인공은 암굴왕이 셋 있으며 칼데아의 암굴왕은 여전히 칼데아에 있고, 새로 소환된 암굴왕이 이 특이점을 지배하는 가면을 쓴 암굴왕이고, 마지막으로 검은 그림자라는 형태로 머무는 암굴왕이 본래 자신의 폐기공을 청소하던 암굴왕이 아니냐는 추론을 낸다. 감옥탑 때 일곱 시련을 냈으니 이번에도 일곱 시련을 내린 거 아니냐고도 한다.(*219) 한편 한 마디도 말을 못 하는 검은 그림자를 본 잔 다르크 얼터는 칼데아에 소환된 암굴왕과 폐기공의 암굴왕이 어느 정도 지식 공유를 하고 있으니 이 검은 그림자가 대답만 해 주면 속 시원하게 해결되겠다며 검은 그림자를 다그친다. 말을 못 하면 고개를 흔들어 가면을 쓴 암굴왕이 누군지 표시하라 하니 검은 그림자는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과 절래절래 하는 걸 둘 다 해버린 후 숨어버렸다.(*220)

■ 아무튼 이 특이점이 오딜 콜의 시련이라는 건 파악한 상황에서 나팔이 두 번 울린다. 즉 5,6번째 시련이 동시에 출몰했다. 일단 빠르게 시련부터 해결하자 한다.(*221)

■ 제5,6의 시련이 발생한 곳은 오다이바였다.(*222) 제5는 테오도리크 얼터, 제6은 제보당이었다.(*223) 막대한 마력이 집적된 신령에 가까운 거대 괴수들이었다.(*224) 검은 그림자가 무리해서 일행을 오다이바로 전송시켜줬다.(*225) 십수 미터의 두 괴물은 와일드 헌트의 일종으로 취급되는데, 구체적으론 제보당의 요수 위에 테오도리크 얼터가 탑승한 상태다.(*226)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1938년 저 두 괴물이 프랑스에 출몰했으며 생전의 몽테크리스도 백작이 쓰러뜨렸다 한다.(*227) 순간 주인공은 암굴왕이 당시 괴물 퇴치하러 제보당으로 향하는 장면을 떠올린다.(*228) 아무튼 두 괴물은 합쳐서 어벤저 와일드 헌트로 정의된다.(*229)
먼저 와일드 헌트는 자신의 사역마를 소환해 내보내는데 번개를 다루며 신령의 아종인 정령종으로 구분되는 거대한 새다. 분노에 의해 왜곡되어 와일드 헌트의 부하로 소환된 결과 오리지널인 미국의 썬더버드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태가 되었다.(*230) 참고로 이걸 설명하는 칼리오스트로는 다 알면서 눈 앞에 저것이 출몰하기 전 까지 먼저 알려주지 않았다.(*231)

■ 새 사역마는 생각할 틈을 안 주고 공격해 오는데 아군 어벤저들이 공중전에 익숙치 않아 결정타를 먹일 수 업었다. 와일드 헌트와 합류하기 전에 쓰러뜨리기 위해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를 필두로 관람차를 타고 올라간다.(*232)

■ 이 천둥의 날개라 불리는 정령은 날개가 아닌 마력으로 체공, 활공하는 엄밀히 말하면 새가 아니었다. 공격 본능은 일반적인 조류와 흡사했다. 관람차를 타고 올라오는 어벤저들을 요격하려 했으나 그 순간 요성의 핫산이 빛의 회살의 형상으로 가속해 동작을 멈추게 한다. 동시에 카게키요의 검이 새를 베고 잔느 얼터의 불꽃이 새를 태워버린다.(*233)

■ 와일드 헌트는 자신의 사역마가 파괴되어도 움직이지 않는데 보이지 않는 폭풍인 방어형 보구로 자신을 보호한다. 영기 본체의 화력이 엄청나다 한다. 그리고 와일드 헌트가 발생시키는 보이지 않는 폭풍은 끝없는 파멸과 상징의 공포를 유발해 뇌신경을 좀먹기에 인간에게 치명적이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마술예장으로 어느 정도 버텨낸다.(*234)

■ 요성의 핫산이 이모의 경호를 그만두고 찾아온 건 이번 시련의 번위가 도교 전토가 되면서 모든 인간이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후퇴할 곳도 없고 해서 주인공 측에게 조력한다.(*235) 지난 시련들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와일드 헌트가 덤벼온다.(*236)

■ 와일드 헌트는 주인공을 별을 보는 나그네라 인정해 주고 어쨌든 폭풍으로 찢겨 죽는 걸 윤허한다 한다.(*237)

■ 와일드 헌트는 앞선 시련들과 달리 상성능력이 딱히 없는 타입이지만 그냥 단순하게 엄청 강했다. 사실 와일드 헌트라면 개념적인 존재일 텐데 이 쪽의 영기는 엄청 단단하고 거대하고 강대했다. 마력량은 올림푸스의 기신과 동등했다. 거기에 보이지 않는 폭풍이 주인공의 몸을 계속 갉아먹어 코피를 왕창 흘린다. 이거 일단 후퇴해야 하나 생각하자 앞서 소환한 천둥의 새 사역마를 차례차례 소환해 공격해온다.(*238) 끝없이 튀어나는 새 사역마와 그 외 와일드 헌트에 관련된 늑대 같은 잡몹들을 전부 상대할 수 없어 일단 후퇴하기로 한다. (*239)

■ 와일드 헌트는 왕의 자부심을 갖고 있어 자신이 소환한 권속들과 동시에 공격해 오지 않아 버티는 건 가능했지만 이대로면 이길 수가 없었다. 마지막 령주를 써야 하나 고민하던 와중(*240)
칼리오스트로는 자신의 보구가 대도시보구라 이걸 발동하면 권속을 모조리 제거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맡겨달라 하지만 주인공은 그걸로 도시가 파괴되면 시련 제거 후 사람들이 되돌아올 때 대참사가 일어난다며 거절한다. 그러자 칼리오스트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나 희생을 감수할 수 있냐 하며 이문대를 일곱 번 멸망시키지 않았냐 한다. 대놓고 시비 거는 걸 본 잔 다르크 얼터가 빡도는 와중(*241)
주인공이 뭘 해도 그런 보구는 안 쓴다 하자 칼리오스트로는 그럼 어떻게 이길 건지 말해보라 한다. 주인공이 령주를 쓰려 하자 잔 다르크 얼터가 말리곤, 대담한 전술과 개인적 분투로 어떻게든 해결해 보자 한다. 그거 지는 거 각오하고 이판사판으로 덤비는 거 아니냐 하자 얼터는 자신에게 비책이 있다 하며 주인공과 마지막까지 함께한다 한다.(*242)

■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제3재림 형태로 이행해 정령종 새의 뇌전을 받아내고(*243)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늑대들을 상대하는 사이(*244) 잔 다르크 얼터는 와일드 헌트와 1대1로 맞붙게 된다. 와일드 헌트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원망하고 분노해 모든 걸 죽이라 하지만 주인공은 와일드 헌트를 쓰러뜨리고 나아가도 그렇게 되지 않겠다 한다.(*245) 잔 다르크 얼터가 세운 비책은, 일전에 니토크리스 얼터가 한 것과 비슷하게 주인공의 그림자에 머무르는 검은 그림자에게 손을 박아넣고 칼데아의 어벤저(헤센 로보)와, 어벤저(고르곤)를 불러내는 것이었다.(*246) 검은 그림자가 고갈된 상태라 잔느 얼터가 자기 영기를 장작 삼아 지펴야 했다.(*247)

■ 판데모니엄 케투스와 프릴렌 샤르프리히터가 썬더버드 열화판을 몰살시키고 와일드 헌트의 폭풍을 약화시킨다.(*248) 그리고 인간 복수자 잔 다르크, 마적 복수자 고르곤, 짐승 복수자 헤센 로보가 힘을 합쳐 공격하자 와일드 헌트는 목이 로보에게 물리고 몸은 석화의 마안으로 돌이 되며 마지막으로 잔느 얼터의 불꽃에 휘감겨 싱겁게 당해버렸다.(*249)

■ 로보와 고르곤은 퇴거하고, 잔 다르크 얼터는 둘을 소환하기 위해 소모한 것 때문에 비틀거린다. 매번 이 짓을 해 온 검은 그림자 놈은 바보냐며 쓰러진다.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다시 이런 짓을 하지 말라 하자 두 번 하면 영핵이 날아갈 거 같아 하고 싶어도 못 한다 한다. 아무튼 이것으로 령주 1획을 남기고 가면을 쓴 암굴왕과 마주할 수 있게 된다.(*250)

■ 가면을 쓴 암굴왕은 칼데아 측을 칭찬하며 이제 제7의 시련만 남았다 한다. 각오하라고 하진 않고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한다.(*251)

■ 다음날 자택에서 깨어난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이제 거울을 봐도 그 음성이 들리지 않는 걸 확인한다.(*252) 한편 이모를 경호하는 요성의 핫산은 주인공이 잘 때 매번 뭔가 한다고 하려다 자기가 할 말이 아니라며 중단한다.(*253) 프렌치 토스트 이야기를 하던 이모는 주인공이 기운을 차린 걸 알아차린다.(*254)

■ 앞으로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하던 잔 다르크 얼터는 아마 나팔은 내일이 끝나기 전에 울릴 거라 한다.(*255) 그래서 잠깐의 평온이 찾아온다. 아마즈카 선배의 격려를 받은 히메코와 리카르도가 힘을 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인사한다던가(*256) 주인공이 다시 기운을 차린 걸 보고 안심한다던가(*257) 히메코가 구독자 2만의 인방러라던가(*258) 진로 희망 이야기가 나오자 주인공이 칼데아스가 있는 곳으로 향해야 한다는 걸 돌려서 말한다던가(*259) 히메코가 동인 활동하는 씹덕이라거나(*260)
주인공이 이 일상에서 키리에의 모습이 없는 걸 알아차리고 묘한 기분을 느끼는 사이(*261) 교감이 서번트로서가 아닌 교감으로서 몰래 회수했다며 키리에의 휴대폰을 건네준다.(*262)

■ 요성의 핫산은 가족이 다 죽어버렸는데도 주인공의 아버지 포지션이란 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그래도 아무도 의문으로 여기지 않고, 주인공의 집에 아버지의 서재가 있는 걸 보고 들어가서 암굴왕을 마주한다.(*263)
잔 다르크 얼터는 학교의 소각로 이야기를 하며 가면을 쓴 암굴왕과 마주한다. 이미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와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는 만났다 하며 자기는 모든 진실을 전할 의향이 있다 한다.(*264)
돌아온 주인공은 집에 편지가 이중으로 하나 있는 걸 발견한다. 하나는 요성의 핫산이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의 편지를 받아 전달했다는 내용, 다른 하나는 그 안의 편지로 살리에리가 자기랑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제7의 시련에 참가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265)
같은 시간 카게키요는 잔 다르크 얼터에게 자기들은 제7의 시련에 동참 못 한다 하고 사라진다.(*266)

잔 다르크 얼터는 아마 그들이 주인공에겐 이유를 말하지 않았을 거라 직감하곤 주인공네 집에 전화를 걸어 주인공 더러 내일이 되면 등교하지 말고 전에 마리 학생회장와 데이트한 오다이바로 오라 한다. 그렇게 다음 날이 되어 만나는데 잔 다르크 얼터는 왜 그 둘이 사라졌는지를 알지만 그걸 알려주기 전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주인공과 데이트하자 한다.(*267) 주인공은 얼터가 마지막 시련이 오기 전 다른 동료들이 떠난 지금이기 구테어 이 말을 꺼냈다는 걸 직감하곤 데이트 요청을 받아들인다.(*268)

■ 잔 다르크 얼터는 처음엔 특이점 오를레앙에서 용의 마녀라는 적으로 주인공을 만나 죽일 생각 뿐이었으나 어느 사이엔가 칼데아에 소환되어 전자 데이터에서 현대의 패션 잡지를 지겹도록 보면서 데이트에 대해 이것 저것 망상했고 그 안에는 오다이바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다.(*269) 그렇게 진짜 데이트를 해 보니 가슴이 벅차올라서 잡지를 보면서 지겹게 내뇌 시뮬레이트한 건 어디론가 증발하고 자기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혼란스러워졌다.(*270) 주인공을 이기게 하기 위해 싸우는 건 차라리 망설임도 없지 이건 어렵고 모르겠다 한다.(*271) 아무튼 주인공과 같이 싸우는 것, 데이트하는 것, 주인공의 수줍은 얼굴을 보는 것 모두 다 자긴 좋아하는 것 같다 한다.(*272) 마지막으로, 1.5부 신주쿠 때 춤 췄던 것 처럼 다시 한번 춤을 추자 한다(이거 새치기하는거 아닌가 한다). 그렇게 춤을 추며 서로 그 때 어설펐던 춤 이후로 춤을 연습했다는 걸 알게 된다.(*273)

■ 그렇게 즐거운 시간의 끝이 오자 잔 다르크 얼터는 자신도 제7의 시련에 참가할 수 없다 한다. 주인공은 싸우는 걸 거부한 자가 전원 어벤저인 걸 보고 어벤저에게 문제가 있음을 직감한다. 잔느 얼터는 자신들은 가면을 쓴 암굴왕에게 그 진실을 들은 이상 더 이상 같이 갈 수 없다며 사과하곤 사라진다.(*274) 그리고 그와 동시에 마지막 제7의 시련을 알리는 나팔이 울린다.(*275)

■ 이번에도 도쿄 전역의 사람들이 소실되고, 어딘가 있는 가면을 쓴 암굴왕은 제7의 시련으로서 스스로의 진명을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라 밝힌다.(*276)

■ 검은 그림자의 힘을 빌릴 수 없어 오다이바에서 집까지 3시간 이상 걸어서 도착한 주인공은 요성의 핫산과 마주한다. 핫산은 자기도 이번 인선이 현지 소환 서번트인 자신(수상하지만 칼리오스트로도 포함)을 빼면 모조리 어벤저였음을 보고 뭔가 있을 거라고는 직감했다며 흑막에게 향하자 한다. 집 앞에서 칼리오스트로가 기다리고 있었다.(*277)
그가 흑막이 있다고 안내한 곳은 주인공의 집 안, 서재였다. 서번트조차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인식 프로젝트가 걸려 있어 그간 아무도 이 곳을 들어갈 생각을 하지 못 했다.(*278)
서재는 특이점의 백야드, 끝자락의 입구, 외계로부터 단절되었고 모든 감지를 차단하는 공간이었다. 가면을 쓴 암굴왕은 여기서 6일 간 정채를 숨겨 왔다. 그리고 주인공의 집은 서재의 감지 차단 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주인공의 가족이 몰살당할 때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아무것도 감지하지 못 한 건 그 때문이었다. 요성의 핫산이 이모의 경호를 할 때 영체화를 한다고 선언하지 않았으면 집 안에 자신의 기척이 없어 어벤저들이 진실을 알 수 있을 가능성도 제시된다.(*279)

■ 그간 가늠한다던 요성의 핫산의 최종 평가는 인류 최후의 마스터란 의미로 자각은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누굴 상대로도 버텨낸 걸 보고 일단 합격점이라 한다. 그러면서 가계약을 잇는다.(*280)

■ 서재에 진입하자 칼리오스트로가 임시로 이름 짓길 암흑 나선계단(콜리마송 누아르)이란 것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항상 괴롭혀 오던 불꽃들이 공격해 온다. 요성의 핫산, 칼리오스트로와 같이 쓰러뜨리면 주인공의 간이 소환의 부하가 다시 발생하면서 이번엔 어벤저를 간이 소환할 수 없는 상태가 겹쳤다.(*281)

■ 그리고, 칼리오스트로는 당연하다는 듯 주인공을 노린다. 주인공의 심장에 칼날이 박힌다.(*282) 자신은 제3의 시련도, 인리의 영령도 아닌 이성의 사도이며 얼터 에고에 자신의 혼이 담기지 않아 천성인 프리텐더를 선택한 자라 하며 이중 배신으로 주인공을 죽였다고 선언한다.(*283)
그리고 칼리오스트로는 자기는 암굴왕의 숙적이며 다른 건 관심 없다 한다. 주인공은 암굴왕의 마지막 미련이므로 죽였다.(*284)
하지만 주인공은 죽지 않았고 요성의 핫산이 시간을 끌어주는 사이, 검은 그림자가 했고, 잔 다르크 얼터가 흉내낸 그것을 마지막 령주로 재현한다. 앞서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칼리오스트로에게 배신당한 후 완전히 죽지 않은 상태였고 주인공은 그걸 그림자에서 끌어올린다.(*285)
소환된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자신을 두 번 배신한 칼리오스트로와의 싸움에 가담해 준다. 그는 쓸모 없는 왕비라 마리를 까면서 마리가 비 빅터스로 목을 날리자 재생한다. 주인공이 그거 시모사 때 모 씨이 한 거 아니냐 태클 거는 사이(*286) 일단 여기서 도주하겠다는 칼리오스트로를 요성의 핫산이 목숨을 바치는 무상구체 한계기동으로 다시 부활 못 하게 영핵을 박살낸다.(*287)
칼리오스트로는 다음 기회를 노린다 하는데 사실 주인공의 심장을 꿸 때 저주를 발라놔서 자기가 소멸해도 죽을 테니 다음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인공은 암굴왕의 힘으로 저주도 치유했다. 칼리오스트로는 혼자서는 암굴왕 그 새끼를 못 이기는 건가 하며 소멸한다.(*288)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는 자신이 지금까지 목숨을 유지한 건 검은 그림자가 마력을 제공해서 가능했다 하며, 더 이상 심술궂은 소린 안 할테니 주인공에게 마지막 시련으로 나아가라 하곤 소멸했다.(*289)
요성의 핫산이 전말을 밝히길, 그는 주인공의 이모를 호위하던 중 서재의 문이 열려 들어갔다가 암굴왕을 발견했고, 암굴왕에게 보구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를 넘겨받았다(핫산은 대상 지정만 하고 진명개방과 마력 소모는 암굴왕이 담당했다). 칼리오스트로는 분명 뒷통수를 칠 거고, 주인공은 천성 상 그를 경계하되 믿어줄 거고 분명 한 번은 무방비로 치명상을 입을 텐데 그 때 쓰라 명령받았다 한다.(*290) 그리고 자신 같은 미숙한 핫산 사바흐가 칼리오스트로의 영핵을 완전히 부수기 위해선 무상구체로 한계구동을 넘어 자폭할 수 밖에 없었고, 해냈으니 인리의 영령으로서 나쁘지 않은 종막이라 한다.(*291) 그가 말한 가늠이란 건 귀찮은 놈의 진의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주인공이 그 귀찮은 놈인 가면을 쓴 암굴왕과 마주하면 자기 몫까지 소신껏 말해 달라 하곤 소멸한다.(*292)

■ 암흑나선의 끝을 향해가는 동안 검은 그림자는 완전히 소멸한다.(*293) 동시에 그간 덤벼 온 적성 생물 불꽃(앞서 등장들 했던 어벤저들의 모습을 취한다)이 몰려오고 주인공은 홀로 간이 소환으로 맞서 쓰러뜨린다.(*294) 끝에 도착하자 가면을 쓴 암굴왕....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가 있었다. 그는 전부 다 알면서 굳이 주인공 곁에서 사라진 자들에 대해 묻는다. 이에 대답한 주인공은 강제로라도 이 암굴왕의 입을 열게 만들겠다 하고 싸우게 된다.(*295) 한창 싸우던 주인공은 그 가면을 벗으라 하고, 말은 죽어도 안 하던 그는 가면을 벗는다. 그러자 영기가 무너져 얼굴의 왼쪽 위 절반이 깨진 게 드러났다.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자신이 검은 그림자(칼데아의 에드몽 당테스)의 모든 마력을 빨아들여 소멸시켰다 한다.(*296)

■ 주인공은 왜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가 자신을 안 죽이고 시련을 하나씩 나눠 보내고 시련의 순서도 자신을 배려한 것이 의도적으로 느껴진다며 대체 왜 시련을 던지고 이 도쿄를 만든 거냐 묻는다. 그는 주인공이 예정대로 시련을 모두 클리어하면 가짜 도쿄는 영원히 남을 거라 한다.(*297) 그러자 주인공은 대체 가족들과 키리에를 왜 죽였고, 그들은 어떻게 되냐 묻는다. 이에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그들이 살아날 일은 없다 한다.(*298)

■ 이 곳은 제2의 감옥탑이자 아종고유결계 의사도쿄감옥이다.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작중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이 아는 서번트의 모습을 한 것은 일부 주민이 주인공의 기억에 있는 모습이 된 공허한 존재이며 그게 살아 있는 생명이라 부를 수 있는 건가 한다.(*299) 이에 주인공은 가짜 고향이건 뭐건 자신은 그들이 살아 있다고 믿는다 한다.(*300)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주인공의 말이 어느 의미로는 맞으며, 그 어떤 곳에서건 죽음은 죽음이며 이 곳의 죽음도 현실과 똑같다 한다. 주인공은 그럼 대체 왜 그들을 죽였냐 묻고,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주인공에게 복수의 힘과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죽였다 한다.(*301) 죽이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용서는 빌지 않으며 자길 원망하라며 칼로 아내와 딸을 쓱싹했다. 뒤늦게 도착한 키리에는 이게 주인공을 위해서라는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의 말을 듣곤 이건 선배를 위한 게 될 수 없다 한다. 암굴왕은 그걸 인정하고 키리에를 딸이라 부르며 썰어버린다.(*302)

■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복수와 분노를 찬미하며 그 황홀감을 모르는 주인공을 가르치기 위해 이번 일을 꾸몄다 하며, 주인공이 복수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을 텐데 어떤 맛이 느껴지냐 묻는다.(*303) 주인공이 그딴 이유로 그런 걸 맛볼 필요는 없었고 몰라도 싸울 수 있다 한다.(*304)

■ 여기서부터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가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이성이 일으킨 지구 백지화란 주인공의 고향, 가족, 찬구를 포함한 모든 걸 죽인 대량 살인이고 그렇기에 모든 걸 몰살당한 주인공은 자신이 바라면 세계 최후이자 최대의 복수자가 될 수 있다 한다. 천상의 신님은 긍정하지 않아도 복수의 신인 자신들이 주인공의 복수와 증오를 긍정할 테니 복수자가 되어 달라 한다.(*305)
주인공은 암굴왕이 무언가를 전하려고 이번 일을 벌인 건 어렴풋이 예상했지만 어머니, 여동생, 키리에를 죽일 필요는 없었다 한다. 그러자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목적을 위한 희생은 있어선 안 되며 희생 없는 성공이 아름다운 건 인정하지만 아무튼 주인공이 복수와 폭력의 의미를 알았으니 오딜 콜을 성공해 남극의 칼데아스에 다다를 때 무엇을 이루고 무엇을 위해 여행을 마칠 거냐 한다.(*306)
주인공은 자신은 남극에서 싸울 거지만 복수자가 아닌 살아있는 자로서 싸울 것이며, 그 무엇이 있더라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이 변치 않겠다 하다. 이에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주인공은 그렇게 말할 거라 믿고 있었다 하며, 복수자인 자신들을 극복하면 모든 걸 이길 수 있을 것이며 부조리한 운명이라는 자신을 타파해 그걸 증명하라 한다.(*307) 싸움 끝에 주인공에게 쓰러진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건 주인공이 그 길을 택했다면 어벤저는 주인공과 같이 할 수 없다며 주인공의 불꽃은 이 도쿄에 버리라 하곤 현실 공간으로 레이시프트 시켜 준다.(*308)


작중 행보 - 특이점에서 귀환한 후의 이야기

■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지금껏 렘렘하고 있었고 도쿄 특이점에서 레이시프트의 빛을 보며 현실로 돌아온다.(*309) 트리스메기스토스2의 연산으로 주인공이 뭘 겪었는지 얼추 안다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본 주인공은 키리에가 생각나서 할 말을 잃는다.(*310)

■ 설마 정신 내부가 특이점화할 줄 몰랐다는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의 설명과, 인리정초반이 변동했다는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보고가 나온다. 페이퍼 문 때에 이어서 C까지 올라왔다. 그나마 페이퍼 문 때는 노움 칼데아 측에서 어떤 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엔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제대로 기억을 보존하고 왔고 트리스메기스토스2의 연산도 이루어져서 좀 낫지만 모르는 새에 기습적으로 변동해 버린 건 같았다. 세 번째 오딜 콜도 이러는거 아니냐 한다.(*311)

■ 최근 비교적 안정되었다는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보고 특이점의 여동생을 떠올린다.(*312)

■ 피니스 칼데아 시절부터 리소스는 부족했지만 스톰 보더로 본거지를 옮긴 후로는 그게 더 심해져서 기본적으로 노움 칼데아는 서번트가 한 명도 현계하지 않는 날이 정해져 있다 한다. 주방조들까지 비어서 이 경우 식사는 냉동으로 때운다. 참고로 냉동 전투식량은 6종류가 있는데 양식, 일식, 중식, 에스닉, 중남미, 인도 요리로 구성되었다 한다.(*313)

■ 지쳐 있기에 일찍 잠든 주인공은 패스를 통해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의 기억의 마지막 조각을 본다. 타입문 세계관의 암굴왕이 겪은 복수에서 인상 깊은 3명은 첫번째가 영령전승에서 나온 미하엘 로어 발담욘, 두 번째가 와일드 헌트, 세 번째가 칼리오스트로였다. 그리고 만약 에데가 말리지 못했다면 암굴왕의 복수는 표적을 노리지 않고 파리를 불태워버릴 정도로 막나갔을 거라 한다.(*314)
꿈에서 깬 주인공은 이 꿈을 보여준 자를 찾는데 그것은 에데였다. 자신을 복수귀 암굴왕이 품은 복수의 끝 자체, 그가 마지막에 본 빛, 좌에 새겨진 존재, 암굴왕이 영원히 잃은 것, 암굴왕의 마음의 조각이라 한다. 에데는 암굴왕이 떠났다 하며, 암굴왕의 시련을 극복하면서 복수의 길을 걷지 않기로 다짐한 주인공이 무엇을 바라냐 묻는다. 이에 주인공은 사라진 어벤저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한다.(*315)

■ 에데는 주인공에게밖에 안 보이고 안 들려서 지나가던 버서커(나이팅게일)은 주인공이 환각이라도 보나 했다. 한편 나이팅게일은 본능적으로 지금 노움 칼데아에 어떤 어벤저도 남아있지 않음을 느꼈다. 스톰 보더가 배니까 다들 하선이라도 한 건가 하며 주인공에게 작별 인사는 했냐 한다. 주인공이 아직 아무 것도 마무리 못 해서 그들을 찾아가겠다 하자 그걸 듣던 룰러(아마쿠사 시로), 얼터 에고(아시야 도반),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가 도움을 주겠다 한다.(*316)
그 외에 도움을 줬지만 대사 없이 모습만 보여주는 캐릭터로 아쳐(아라쉬), 라이더(오지만디아스), 캐스터(너서리 라임), 캐스터(제로니모), 어쌔신(스테노), 아쳐(에우리알레)가 있다. 대사가 없어서 이들이 구체적으로 뭘 도왔는지는 알 수 없다.

■ 노움 칼데아에서 자취를 감춘 어벤저들은 주인공의 폐기공으로 이어지는 나선인 제2의 갑옥탑에 있었다. 선두에 서서 앞으로 향하는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하나뿐인 인연을 버리고 목적을 위해 걷는 어리석은 자로 묘사된다.(*317)
그리고 그간 특이점에서 잔뜩 나온 불꽃의 무리가 나오는데 이들의 정체는 폐기공의 잔재 무리였다.(*318)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주인공의 강렬한 일격을 맞은 직후의 영기로는 불꽃을 상대하기 성가시다면서 검은 그림자를 부른다. 이 두 암굴왕은 사실 특이점의 주인이니 뭐니가 아니라 하나의 암굴왕에서 갈라선 것이었다. 검은 그림자는 칼데아의 암굴왕의 미련,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칼데아의 암굴왕의 결의였다.(*319)
옆에서 따라오는 잔 다르크 얼터는 암굴왕이 결의와 미련으로 나뉘어 서로 죽고 죽였다는 걸 듣고 어이가 없다 한다.(*320) 그들이 원한의 불꽃이 어쩌구, 흔들리지 않는 상념이 자기들의 본질이니 어쩌구 하자 잔 다르크 얼터는 뭐리 지껄이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그렇다 친다 한다.(*321)
잔 다르크 얼터가 암굴왕의 결의, 미련을 들은 건 누군가에게서인데 그 자의 말은 들을 수 있는 자가 한정되어서 자기만 안다 한다.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는 잔느 얼터가 헛것을 들을 정도로 미쳐버렸냐고 빈정거린다.(*322)

■ 잔 다르크 얼터는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가 진실을 밝힌다 모아 놓고선 몇 시간 째 기다리게 해서 다른 어벤저들이 헛짓을 하기 시작해 자신이 고생했다고 화내면서 그만 어디로 갈 지를 밝히라 한다. 이에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은 주인공의 정신 그 밑바닥인 폐기공으로 향한다 한다. 오딜 콜이라는 시련의 2회째는 전부 끝났으며 남은 건 자신들의 볼일 뿐이라 한다.(*323)

■ 검은 그림자와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가 반응하자 둘이 합쳐져 본래의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로 돌아온다. 특이점에서 검은 그림자로 활동한 건 본래 영기로 특이점에서 활동하면 다들 햇갈려 싸우기 힘들 것 같아서 그랬다 한다. 자신의 목적이 주인공에게 원한과 복수를 가르치는 역이었으니 살인자에 걸맞는 과거의 모습에 가깝게 영기를 강제로 개조했는데 그 결과물이 검은 그림자였다. 아무튼 하나로 돌아온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를 본 잔 다르크 얼터가 너가 배려하는 방식은 전방위적으로 이상하다고 까꼬 암굴왕도 이에 동의한다.(*324)

■ 잔 다르크 얼터는 랜서(아마쿠사 시로), 캐스터(멀린),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 어쌔신(카마)가 이번 특이점에 휘말리기 전에도 복돟에서 피를 토하는 등 암굴왕의 상태가 안 좋았다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 한다.(*325) 이는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의 마력을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가 빼앗아서 의사도쿄의 구축을 시작한 시점이라 그랬다. 이는 강제로 빼앗긴 것이 아닌 둘의 결의에 따른 행위이자 책무의 부름을 위한 준비였다. 방금 전 거의 소멸 직전이었던 검은 그림자가 어벤저(암굴왕 몽테크리스토)와 합쳐진 건 양자합일이라는 것으로, 이것으로 본래 형태로 돌아온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는 영기가 만전으로 돌아왔다.(*326)

■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1인칭의 늬앙스를 섞어 쓰고 결의와 미련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을 쓰는 등 어물쩡 넘기고 싶어하는 태도로 자기 틀 안에서만 떠든다고 잔 다르크 얼터가 투덜거리자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평소같으면 영체화로 도망갔을 텐데 과묵하게나마 여기 남아 있는게 평소보다 나으며, 굳이 암굴왕이 도망가지 않은 건 자신들이 향하는 폐기공이 중요해서 그러는 것 같다며 그를 따라가는 어벤저 전원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한다.(*327)

■ 폐기공으로 향하는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썰을 풀길, 자신은 그 어느 시대와 세계일지라도 지상에 현계할 생각이 없었지만 비스트(게티아)의 세계를 소각하는 불꽃을 가늠하고 싶다는 변덕이 생겨 게티아의 부하라는 형태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현계를 해 봤다. 그리고 거기서 주인공(그랜드 오더)라는 운명을 만났다.(*328) 그리고, 암굴왕을 따라오는 칼데아에 어벤저로 불린 서번트들도 각자 차이는 있지만 다들 주인공의 정신성에 무언가를 발견했거나 호감을 느꼈고 그 결과 소환에 응했다.(*329)(*330)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는 자신의 혼에 직접 접촉한 주인공이 헤이케가 아닌 자 치고는 제법이라 하며(*331)
어벤저(고르곤)는 주인공이 어리석은 별종이지만 철저하게 어리석은 자의 외길을 나아간다 하고(*332)
니토크리스 얼터는 주인공이 상당히 어리석고 불손하지만 불경이 되지 않는 빠듯한 라인을 다니는 게 얄미움과 당시에 신기하고 사랑스럽다 하며(*333)
어벤저(헤센 로보)는 로보 쪽이 다소 불만스럽지만 주인공을 긍정하고(*334)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자신은 이문대 러시아의 자신의 정보는 기록으로 알 뿐이지만 지금 자신은 주인공을 불살라야 한다는 생각은 안 든다 하며(*335)
잔 다르크 얼터는 끝까지 츤데레의 입장을 고수한다. 다른 어벤저들이 언제까지 그럴거냐 하자 불태운다 한다.(*336)

■ 아무튼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진 어벤저들은 주인공이 오딜 콜에서 선택한 것을 따르기로 했다. 주인공은 인류 최대의 복수자가 되어 불타올라 없어지는 길 대신 산 자의 길을 택했다. 그렇다면 어벤저들은 주인공이 모든 불꽃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337)

■ 잔 다르크 얼터가 특이점 도쿄에 대해서 이야기하길 일단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주인공을 깨우치겠답시고 가족을 죽여버린 건 마음에 안 든다며 깐 후, 감각적으로 느껴지길 그 도쿄에 있던 자들은 가짜 생명이 아닌 혼을 가진 인간 같았다 한다.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에 따르면 그 공간은 일전 감옥탑과 완전 시스템이 같은 것이고, 감옥탑은 물질이 아닌 정신으로 성립하는 의사적 현실이자 갑옥탑이며 고유결계의 아종이자 대상의 정신과 혼을 사로잡는 결계이자 여러 혼을 내포하며 비물질의 현실고 가동할 수 있는 정신의 세계라는 로마니 아키만의 기록을 봤었다 한다.(*338) 이러면 도쿄 하나를 구성할 정도의 혼을 지구가 백지화된 상황에서 어디서 준비했냐가 문제가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완전히 입을 닫아버린다.(*339)

■ 그리고 어벤저들은 폐기공에 도착한다. 폐기공은 하강에 법칙이 없어서 각자 어떻게 왔는가를 다르게 느끼는데 잔 다르크 얼터는 계단을 내려오는 감각을 받았다.(*340)
폐기공에 자리잡은 건 지금까지 특이점과 이문대에서 주인공이 굴복한 절망, 악몽, 적의 마련, 원념, 상념의 잔재가 축적되어 합쳐지고 먹어치우며 일그러지다 형태를 획득한 거대한 기둥이었다. 마치 마신주, 또는 공상수철검 보이는 이 기둥은 지금까지 주인공의 정신 속 잔재를 모두 불태워 온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도 처리하지 못 한 주인공의 전신과 홈을 원하고 기대서 먹어치우는 어벤저들이 불사를 마지막 보스였다. 거대한 질량으로 전승 방어에 필적하는 방어력을 획득해 서번트의 보구가 전혀 안 먹히는 이 기둥은 주인공이 실의의 정원에 끌려간 후 밤마다 악몽을 꿀 때 부활하고 일그러지며 자라서 암굴왕 혼자서는 처리할 수 없었다.(*341)
암굴왕은 이걸 못 태운 게 자신의 오산이자 우려이며 여기까지 어벤저들을 대려온 것은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남아 있는 한 주인공은 책무를 이룰 수 없고 칼데아스가 있는 땅에 다다를 수 없다 한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먹이를 공급받은 끝에 이 만큼 성장했고, 먹이를 준 자의 정체는 칼리오스트로였다. 자기 몸을 악성정보로 바꾸어 주인공의 정신과 혼에 스며든 뒤 실의의 정원을 겪은 시점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확대되어 주인공의 생명을 노려왔다 한다.(*342)

■ 칼리오스트로의 본체는 폐기공에 자리잡은 기둥에 융합해 있었고 기둥에 얼굴이 달려 있어 일명 칼리오스트로 헤드라 불린다. 도쿄 특이점에서 설친 건 자신의 분체이며, 아무래도 분체라 용량이 작은 만큼 미숙해서 임무를 성공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한다.(*343) 자신이 마스터 절명 작전의 주체인 악성정보 칼리오스트로라 한다.(*344)
도쿄에서 있었던 일은 볼 만했지만 미적지근했으며 시련이 아니라 처형을 했어야 한다 하며 자신이 와일드 헌트를 그 안에 집어넣은 건 그런 의도였다 한다.(*345)

■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은 이번 특이점의 진짜 이름은 의사 도쿄가 아닌 불가역폐기공이라 하며 시련의 장임과 동시에 칼리오스트로라는 악성정보를 꾀어내어 혼까지 태워버리기 위한 감옥이라 한다. 어벤저들도 저게 마지막 상대임을 직감한다.(*346)

■ 칼리오스트로는 어벤저야말로 사악하고 극악한 자들이며 그걸 유린하는 자신은 순백의 정의라 주장한다. 이성의 은총을 받은 자신이 어벤저를 단죄하는 것이 도리이며, 그런 의미에서 진명을 최종사도 칼리오스트로 절망백(라스트 아포스톨 칼리오스트로)로 교체하곤 싸움을 걸어 온다.(*347)
레벨리온 우 몬도로 폐기공의 질서를 장악한 칼리오스트로는 모든 마력을 제어해 자신에게 무한한 재생력을 부여하며 어벤저들의 보구를 봉인해 버렸다.(*348)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349)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룰러(아마쿠사 시로), 얼터 에고(아시야 도반),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의 조력으로 자력으로 렘렘해 폐기공으로 진입해 온다.(*350) 칼리오스트로는 말살대상이 알아서 찾아왔다며 좋아하며 죽여준다 하고(*351) 싸움이 벌어진다.(*352)
하지만 칼리오스트로의 레벨리온 우 몬도가 제어하는 건 폐기공의 주인인 주인공의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였으니 그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의 본래 소유자인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똑같은 무한의 마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상황이 되었다.(*353)
주인공은 의사 도쿄해서 했던 것 처럼 하나로 합쳐진 암굴왕을 억지로 끌어올려 둘로 분리시킨다. 둘은 각자 앙페 샤토 디프와 파라디 샤토 디프를 사용해 칼리오스트로를 쓰러뜨린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폐기공이 정신 밑바닥임을 알고도 전장으로 삼은 각오가 훌륭하다며 그 각으를 칼데아스 앞에서 증명하라 한 후, 아직 올가마리 퀘스트는 남아있다는 말을 남기곤 칼리오스트로는 소멸한다.(*354)

■ 주인공이 자신의 정신이 손상될지도 모를 각오를 하고 이 곳에 온 것은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떠나려 한 어벤저들과 제대로 된 대화를 하러 온 것이었다.(*355)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는 주인공이 이번에 복수의 감정을 직접 체감한 이상 어벤저의 피와 불꽃으로 얼룩진 여로를 통해 칼데아스로 가는 것을 바랄 수 없다는 걸 자신은 알고 있다 하며, 주인공은 자신들과 결별해 마음 가는 대로 자기 자신으로서 그저 구하기 위해 길을 가라 한다. 주인공이 때쓰듯 납득하지 못 하자 마지막으로 조금 양보해서 어벤저들의 그림자를 영기 그래프에 남겨 온전한 성능은 못 내도 간이 소환으로 응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잔 다르크 얼터는 어벤저란 정말 뭐가 어찌되도 좋은 바보 집단이며, 되찾고 돌아가고 싶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것을 하나도 버릴 수 없는 주인공과 동행할 수 없다 한다. 암굴왕은 원한을 넘어 자신들을 넘어서 가라 한다. 분노의 불꽃을 버리고 희망과 함께 내일을 목표로 삼으라 한다.(*356) 암굴왕은 마지막으로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라 하며 공범자와 피차 긴 여행을 했다 하곤 자취를 감춘다.(*357)

■ 암굴왕은 마지막으로 버서커(나이팅게일)에게 커피 한 잔을 남겼다.(*358)

■ 캐스터(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라이더(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초콜릿 케이크와 교환 가능한 티켓이 전달되었다.(*359)

■ 잔 다르크 얼터는 진의인지 허세인지 주인공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룰러(잔 다르크)에게만 작별인사를 남기고 떠난다.(*360)

■ 2부가 항상 그러했듯, 의사 도쿄에서 등장인물들이 모두 한 자리에서 모였을 수도 있는 IF의 장면을 개념예장으로 남긴다.(*361)

■ 그렇게 주장2를 클리어한 후 3시간이 지나면 'appendix'이 개방된다.(*362)
→ 어쌔신(키이치 호겐)은 라이더(우시와카마루)에게 영령전승 코믹스로 나온 적 있는 생전 아시야 도만의 에피소드 일화를 이야기한다. 그 근처를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이 지나가자 호겐이 붙잡곤 지금은 칼데아를 떠나버린 어벤저(타이라노 카게키요)가 칼리오스트로랑 도만이랑 좀 유사한 것 같다 말했다 하며 자기도 그렇게 생각된다 한다. 만약 칼리오스트로가 도만의 식신이었다면 자기가 도만의 목을 쳐 준다 하는데(우시와카마루가 쳐 주고 싶어한다) 도만은 이번만은 자신이 선역이었다 한다(칼리오스트로의 마테리얼을 보면 그는 림보의 식신을 베이스로 변질되어 버린 악성정보다.(*363) ). 근데 그러면 지금 도만이 자신이 이성의 사도 림보임을 인정한 거 아니냐 하던 와중 지나가던 아쳐(세이 쇼나곤)(왠지 호겐을 스승으로 불러야 한다 한다)이 도만에게 접근한다.(*364)
→ 히메코와 리카르도, 후우카 선생님으로서 특이점에서 어울리던 어쌔신(오사카베히메)와 라이더(만드리카르도), 라이더(부디카)가 칼데아에서도 함께 있는데 칼데아에서는 보기 드문 조합이지만 주인공은 의외로 죽이 맞을 지도 모른다 한다. 실제로 부디카는 둘이 자식 같니 한다.(*365)
→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남긴 껍데기가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에게 전언을 전하길 이제 폐기공은 안전해졌지만 혹시 모르니 열쇠를 애비게일에게 넘긴다 하며, 인리를 바로잡는 싸움에는 일곱 자리만 준비되었다 하곤(혹시 하나는 예외가 있을지도 모른다 한다) 혹시 옛 지옥의 문이 열린다면 마무리를 해 달라 한다. 아비게일은 그런 암굴왕의 여로가 하늘이 없어도 암흑의 별이 비추어 주기를 빌며 이야기가 끝난다.(*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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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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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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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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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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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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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제3마법이라 불리는 마법의 아종. 블랙홀 같은 초중력으로 물질을 끌어들이지만 그 본질은 폐기공이다. 『인간이 선한 행동을 할 때, 가지고 있어서 형편에 나쁜 것』. "하늘의 구멍"은 이 제멋대로인 인간의 악성 정보──── 『이 세상의 모든 욕망』을 받아들이며, 계속해서 퍼뜨려간다. 틀림없이 추악한 응어리지만 사회에 있어서 이 구멍은 없어선 안 될 기구이며, 지성 활동이 행해지는 한 규모를 확장시켜 간다. 인간에게 있어서는 안 되는, 무시무시한 욕망을 쌓아두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 마신 안드로말리우스 : 기동해라. 기동해라. 폐기공을 다스리는 아홉 기둥. 즉슨, 무르무르. 그레모리. 오세. 아미. 벨리알. 데카라비아. 세에레. 단탈리안. 우리들 아홉 기둥, 결락을 매꾸는 자. 우리들 아홉 기둥, 불화를 일으키는 자. 무념하구나, 무상하구나. 우리들 "72주의 마신"의 이름에 걸고, 이 구조를 닫는 일은 이룰 수 없으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헤븐즈 홀 : 제3마법이라 불리는 마법의 아종. 블랙홀 같은 초중력으로 물질을 끌어들이지만, 그 본질은 폐기공이다. 『인간이 선한 행동을 할 때, 가지고 있어서는 형편에 나쁜 것』. "하늘의 구멍"은 이 제멋대로인 인간의 악성정보――――『이 세상의 모든 욕망』을 받아들이며, 계속해서 퍼뜨려간다. 틀림없이 추악한 응어리지만, 사회에 있어서 이 구멍은 없어선 안 될 기구이며, 지성활동이 행해지는 한, 규모를 확장시켜 간다. 인간에게 있어서는 안 되는, 무시무시한 욕망을 쌓아두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5 어, 여긴……? 길을 잘못 들었나……? / ??? : 그래, 한참 잘못 들었지. 이 상황에서 전선(세라프)에서 벗어나다니 무슨 짓이냐.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을 모르는 건가? 아니면 이 심해의 자태에 지성이 푹 삶아지셨나? 어느 쪽이든 구제할 길이 없는 얼간이다만! 덕분에 나한테까지 차례가 왔잖아, 이 머저리가! / ……너는…… ……누구……더라? / ??? : 호오. 역시 여기선 네 인식도 으스러졌나. 기억의 『대조』가 안 되는 거로군? 자신의 기억, 의식은 건재하나, 여기서 일어난 사상에 대한 대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심자…… 갓 마스터가 된 루키인 셈이군. 좋지. 그렇다면야, 나도 거리낌 없이 돌봐 주마! 나는 전자의 요정, H·C·A. 이 폐기장……타천의 우리(클라인 큐브)의 감시자다. / H·C·A : 뭐, BB의 지인 정도로 알아둬라. 칼데아, 쪽이 아닌, BB에게 소환되었으니 말이야. / 이름을 다시, 플리즈 / H·C·A : ……전자의 요정, H·C·A다. ……칫. 흥이 안 난다곤 못 할 이름이군, 이건. 다른 누가 들을 일이 없다곤 해도, 이번의, 유일한 실책일지도 모르겠어…… 뭐 됐다, 우선 이 장소의, 그리고 이 사상(이벤트)의 설명부터 하지. 지금 심해로 가라앉는 중인, 저 폭소감 건조물…… 실례, 그만 본심이 흘러나왔군. 다시 말하마. 심해로 가라앉는 중인 해양유전기지(세라픽스)였던 것…… SE.RA.PH는, 통상의 물리법칙에 놓여있지 않아. 저곳에선 시간이 일정방향으로 흐르며 쌓이는 게 아닌, 척도(스케일)로 측정되며, 그 규정된(노기스) 간격(리미트)도 너희의 물리공간과는 다르지. 『시간과 공간』이 일차원상의 시점으로 관측되어서 그럴 거다. 같은 공간에 존재하면서도 다른 시간에 존재하는 일이, 일어나지. 여기가 그야말로 그 증명이고. 여기서는 BB도, 저 SE.RA.PH의 손도 끼어들지 못 해. 어째서냐? 완전한 『꽝』이니까지. 세라픽스는 SE.RA.PH라는 『전뇌구조체』로 새로이 태어나려 한다만, 이 포인트는 『토대가 된 SE.RA.PH』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만들어졌거든. 뭘 위해서? 물론, 껄끄러운 걸 버리려고지.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들 하잖나? 못 본 척, 없는 척을 하는 건 인간의 가장 뛰어난 방위기능이지. 여기는 그 궁극이고. 전대미문의 재앙거리를, 이 쓰레기통째로 말소한 묘지. 누구도 모르는 새에 버려지고, 누구도 도달하지 못 하는 장소로 치부된, 바깥 우주란 거야. / 폐기공……같은 거야? / H·C·A : 공(孔)이라! 동굴, 거목의 공동! 좋아, 그 인식이 정확해! 그래, 저 중력권은 "아무도 모르는" 곳까지 이어져 있지. 수만 광년 너머의, 쓰레기통 밑바닥으로. 하지만……원래대로라면, 이 『우리』는 영원히 허공으로 잠기는 곳이다만…… 믿기지 않게도, 그 SE.RA.PH를 재현한 자는 SE.RA.PH와 그 주위 데이터까지 재현하고 말았지. 이 포인트의 위험성을 알고서도, 재밌어 보인다면서, 건져냈단 거다. 손에 닿는 범위에 놓인 거라면 뭐든 가지려 드는 주제에, 자기는 침대에서 나가려고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다운 실수지. 나 참, 가슴은커녕 대가리까지 소 수준이라니 황송하군 그래. 그 뿔은 태어날 때부터 달고 나왔을지도 모르겠어! ……뭐, 그게 다라면 문제는 없었지. 이 재앙거리에, 또 하나의 얼간이가 낄 때까지는. / 누구 말이야? / H·C·A : 너 말이다, 이 얼간아! 한시가 급한 궁지 속에서, 아무 볼일도 없으면서 알지도 못 하는 곳까지 행차하신 얼간이를 얼간이라 하지 않고 뭐라 하겠냐! 네가 이 장소를 『존재한다』고 증명함으로써, 지옥의 뚜껑이 열리고 말았단 거야. 네가 오기 전까지 저 중력권은 없었어. 내가 이렇게 끌려나오는 전개(루트)도. 뭐 됐다. 육체노동은 반대한다만, 어리석은 녀석의 뒤처리를 관찰하는 건 보양이 되지. 알겠냐, (플레이어). 이 구멍의 최하층에는, 한 서번트가 잠들어 있다. BB조차 『못 본 척 하자』고 내팽개친 채, 게으름뱅이조차 『이건 좀 아닌데』라며 손을 놓은 괴물이. 그건 아직 잠들어 있다만, 꿈 속에서도 널 갈구할 거다. 시선이 맞은 거나 다름 없으니 말이야. 하여튼 간에, 이 장소를 열어재낀 네 탓이다. 여기서 네가 떠나봤자, 그건 무의식적인 상태로 바깥으로 나올 거다. 그렇게 되면 전부 파산나지. SE.RA.PH와 송두리째, 너희는 물고기밥이 될 거다. / ……즉……어쩌란 거야? / H·C·A : 좋아. 드디어 상황이 파악됐나 보군? 그래, 지금은 생각하기보단 싸울 때야. 너는 이 구멍을 열었지. 그렇다면, 닫는 것도 네 역할이다. 이 폐기장의 최하층으로 가서, 버려진 『괴물』을 쓰러뜨려라. 네 손에 쓰러진다면 『괴물』도 자신을 바라는 자는 없다고 재인식하여, 다시 잠들 거다. / 그런데, 왜 여기 있어? / H·C·A : 뭐긴, 따돌림당한 거지. 저 SE.RA.PH에는 고금동서의 영령들이 소환된다만…… 어째선지, 나만큼은 못 들어가게 해 놨더군. 정신(마음)의 벽, 이란 거지. 나 참, 뭔 내숭을 떨고 자빠진 건지! 어지간히도 보이고 싶지 않은 게 있나? 이제 와서? 자신을 돌이켜 볼 거면, 우선 그 심성을 세탁기에다 처박고 탈탈 털어 올 것이지! 물론, 세탁기 정도로 씻길 흙탕물이 아니다만! 평생 세탁기 욕조에서 못 나온다 이거야! / (쿠구구궁) (에너미) / H·C·A : ───이런. 잡담은 여기까진가 보군. 최하층까지 가는 길은 길어. 도중에는 그거랑 마찬가지로, 그 위험성 탓에 버려진 것들이 활보하고 있지. 너는 그것들을 전부 무찌르고, 『타천의 우리』에 도달해야 해. 그러면 가라, (플레이어)! 단행본 부록 특전급 활약을 기대하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 : ---또, 여기까지 내려왔는가. 이런이런, 너는 정말로 별난 마스터로군. 편안한 꿈에 머무르는 것도, 꿈 없는 잠에 흔들리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여기는 아니다. 그만둬라. 알겠나. 여기는 너무 위험하다. 이 어둠도 너의 꿈의 일종이긴 하지만, 본래 봐서는 안되는 것이다. 머물러선 안되는 것이다. 나(オレ)도 나(俺)와는 조금 성질이 달라져있을 터다. 너를 언제까지 손님으로 취급해줄지는 알 수 없다고? 물러가라. 그리고, 잊어라. / 너는 아무것도 다르지 않아보여.(선택지1) / ??? : ....크. 웃게 해 주는군! 너는 어디에 있어도 바뀌지 않는구나, 마스터! 다르지 않다, 인가. 그렇다, 그 말대로. 나(オレ)와 나(俺)는 조금씩 다르다고 해도 본질적으로는 동일인물이다. 그 7일간을 보낸 어벤저이며, 너와 함께 싸우는 서번트이기도 하다. 어느쪽도, 나俺(オレ)인 것이겠지. 하지만 굳이 말한다면... 그렇군, 역시 이 나(オレ)는 이 장소에서는 조금 존재방식이 다르다. 깊은 곳에 있어서야말로 본래의 힘을 발휘하는, 업화와도 같은 광채를 발하는 너의 혼을 지켜보는 자다. / 담배는 피지 않는거야?(선택지2) / ??? : ....아아. 그렇군. 적당한 불붙일 것이 없어서 말이지. 아니. 전에 너에게 건네줬던가? 그럼 부탁한다. 나의 검은 은원의 불길로는, 모처럼의 궐련이 재가 되버리니까. (불붙임) 후우--. 빈틈이 없구나, 마스터. 꿈의 깊은 곳에서조차, 이 나를 즐겁게 해주는군. / ??? : ....오늘밤은 마무리의 밤이 된다. 쌓이고 쌓인 노이즈의 무리. 수많은 영령들과 연결된 너의 혼이기 때문에 축적된, 그림자나 환영, 꿈의 잔해. 깊은 곳에 침전한 어두운 것. 어떤 의미로는, 그래, 너에게 있어서의 폐기공인가. 너희들이 쓰러뜨려온 적의 미련. 원망. 마음. 그렇다---은원이다. 역시 나는 너에게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물러가라-고. 내 일이다. 네가 봐야할 것이 아니다. 너는 꿈을 통해 수많은 영령들의 기억과 연결되어 많은 것을 이루어왔겠지. 그렇다면 그걸로 좋다. 잔해의 은원에까지 손을 대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주인공). 혹여, 네가 진정으로 마음 속 깊이 원한다고 한다면-- / 너를 혼자서 싸우게 하고 싶지 않아 / ??? : 크-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좋다! 그렇다면 나의 불길에 뒤쳐지지 마라! 버려지고, 썩어서 넘쳐버린 한방울! 분노조차 되지 못하고, 그저 가라앉아, 쌓이길 계속한 것을-- 모조리 불태우고, 깡그리 불태워버린다! 너의 혼이 지켜보길 계속한 영령들의 기억, 거기서 싸웠던 환영들의 잔해야말로, 이 나의 사냥감! 크크--그래, 이번에는 알기쉬운 형태가 되게 해주지! 녀석도, 그리고 이 나도! / 암굴왕 : ---자아, 함께. 방황하는 것들을 거둬들이자. 간다, 마스터. 은원의 저편으로 저것을 데려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레이디 아발론 : 아―. 멀뚱한 표정이나 짓고, 여간내기가 아니구나, 넌. ……하지만 뭐, 나도 남 말할 처지는 못 되나. 들어와 보고 나서 안 건데 나에겐 상당히 흥미로워, 네 꿈(여기)는. 뭐라고 하면 좋으려나. 잠깐만, 표현을 고를 테니까. 음―…… 맞아, 맞아맞아. 맞아맞아맞아. 그거지? 자아와 의식에 도달하는 게 꽤 큰일이었어. 무척 소중히 여겨지고 있구나. 서번트로 계약한 영령들과 극히 자연스레 이어지는 것뿐이라면 또 몰라도…… 의도적으로 들어가려 하는 악성 정보(나쁜 아이)라면 분명히 큰일이야, 이 상태라면. 후후. / 무슨 뜻이야……? / 레이디 아발론 : 어머, 자각은 없었나. 미안해. 그냥 예쁜 누나의 혼잣말이야. 잊어주면 좋겠는데. 에―이, 잊어버려라―. / 왓, 예뻐 / 레이디 아발론 : 응응, 그렇고말고. ……좋아, 잊었으려나. 농담이지만. 네 기억을 개찬하면 그거야말로 큰일이다. 불꽃에 태워지고 촉수에 휘감겨 벌레에 물릴지도 몰라. 나는 그런 실수는 안 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아비게일 : ……이건……. 이 느낌…… 설마, 아니. 그래도……─── 아저씨? 암굴왕 아저씨? 거기에 있어? / 암굴왕의 목소리 : 그래. 한낱 잔향이다. 이미 나의 영기는 그림자만을 남기고 떠났다. / 아비게일 : 그래도…… 마스터의 깊은 곳은 어떡할 거야? / 암굴왕의 목소리 : 여행은 곧 끝난다. 폐기공이 넘칠 일은 없을 거다. 허나, 그래. 열쇠는 너에게 맡기마. / 아비게일 : ……. ……. 분명 슬퍼할 거야. 아니, 이미 슬퍼하고 있을 수도 있어. / 암굴왕의 목소리 : 그렇다 해도 이래야 한다. 너도 알고 있을 텐데, 아비게일. 원래부터─── 인리를 바로잡는 싸움에는 일곱 자리만이 준비된다. 혹여, 한 자리의 예외라면 존재할 수 있겠다만…… ───크크. 미련이로군. 뒷일은 너에게 맡기마. 언젠가 옛 지옥의 문이 열릴 때도 있겠으나, 어떻든 간에 마지막 마무리는 네가 해라. 아비게일. / 아비게일 : …………응. 잘 가, 아저씨. / 아비게일 : 안녕히, 안녕히. 밤보다 어둑하되, 별보다 눈부신 불꽃의 그대. 안녕히, 불꽃 같은 복수자들. 많은 것을 불사르고, 자신마저 멸하고 마는 눈물들. 부디, 그대들에게 안식을. 그 여로에 축복을. 비록 하늘에, 푸른 하늘이 없을지라도…… 그래도…… 암흑의 별만큼은…… 그 발밑을 비추어 주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잔느 얼터 : 『백작』?방금 들은 음성 데이터 녀석 맞지? 으음 그 왜, 그거야. 웬 고약한 그걸 뿌린─── / 다 빈치 : 응. 맞아. : U-올가마리의 『유분체(엘레멘츠)』를 주조해서 우리한테 선전포고한 존재야. 이성의 사도, 그 최신 1기로 추정돼.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림보인가 하는 거랑 겹치지, 미묘하게. / 다 빈치 : 아하하. 음모가 같은 언동이긴 했지. 하지만 과연 캐스터 림보처럼 과도하게 향락적인 존재일지는 장담할 수 없어. 용의주도한 성격일 수도 있지. 현재 진명이 불명이니까 가급적 정체 후보를 추려 두고 싶어. 트리스메기스토스Ⅱ로 연산하면 좋겠는데, 지상 데이터 관측을 해야 하다 보니까…… 이렇게 전통적인 회의로 귀결되고 만단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잔느 : 그래서 우선은 저희인…… 겁니까? / 다 빈치 : 바로 그거야! / 잔느 얼터 : 뭐, 상관은 없는데. 다과도 내어 줬으니. 짜증나는 음성 데이터를 들은 몫의 보충으로는 나쁘지 않아. 그래도 군사 녀석들을 찾아가는 게 낫지 않겠어? 이번 인선 뭐가 이래. / 마슈 : 오늘은 프랑스조예요! / 마슈 : 잔 다르크 씨랑 잔느 얼터 씨,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 씨. 정확히는 프랑스 여자조라고 해야 할지…… 제1특이점조이기도 한데요…… 참고로 대 백작 회의, 제1회예요! / 잔느 얼터 : 특이점과 똑같은 영기는 나 말고 아무도 없지 않아? 나도 엄밀히 따지면 다르지만. 기록이 있을 뿐이지. 그 이전에 그거야. 애초에 나는 적…… 그거였는데. / 두서 없네…… / 잔느 얼터 : 시끄러. / 마리 : ……. ……. 백작…… / 마리? / 안색이 안 좋은데, 왜 그래? / 잔느 : 네. 무슨 걱정거리가 있으신 걸로 보입니다. 괜찮으십니까?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의무실에─── / 마리 : 아니. 괜찮아. 고마워, 잔느. 으음, 확실한 근거가 있는 건 아니야. 또렷하게 들은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음성 데이터로 들은 그 사람 목소리. 묘하게 그리운 느낌이 드는 것 같아…… 꿈처럼 모호하지만…… / 다 빈치 : 흠흠. 그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그립게 느끼는 목소리란 점은 흥미로운걸! / 마슈 : 18세기 프랑스 왕가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란 걸까요? / 다 빈치 : 그렇게 알기 쉬운 상대일지는 모르겠지만,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 상대는 백작이니 말이야. 그냥 통칭일 수는 있어도 과거에 작위를 보유한 인물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영령이 될 법한 백작이라면─── / 잔느 얼터 : ……꽤 많지 않아? 백작. / 마슈 : 네, 소위 3대 백작이죠! / 처음 듣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 마슈 : 네, 네. 그게, 제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부를 뿐인 건데요…… / 잔느 얼터 : 그걸 어떻게 알아! / 잔느 : 진정하세요. 3대의 내역은 누구입니까? / 마슈 : 아, 네! 우선 첫 번째로 드라큘라 백작. 블라드 씨가 모델이 된 가공의 흡혈귀예요. / 마리 : 블라드 아저씨구나. / 마슈 : 두 번째로 몽테 크리스토 백작. 저는 얘기를 나눈 적이 거의 없지만, 그 『암굴왕』이 쓴 가명 중 하나예요. / 잔느 얼터 : 그 녀석인가─. 그쪽 이름(몽테 크리스토 백작)이면 조금 우아한 느낌이 들어서 열받아. / 마리 : 후후. 나는 왠지 그쪽 이름이 확 와닿아. / 잔느 얼터 : 아─, 시대가 가깝던가, 너희. / 마리 : 응. / 잔느 : 세 번째 백작은 누구입니까? / 마슈 : 세 번째는 칼리오스트로 백작. 마리 왕비를 괴롭게 한 사건에 연관된 인물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제3의 백작을 페르센 백작으로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 마리 : …………얘, 마슈? / 잔느 : 마리? 왜 입술에 손가락을…… / 마슈 : 헉. 네, 죄, 죄송해요, 실례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다 빈치 : 페르센 백작은 영 와닿질 않지~. 그래도 칼리오스트로 백작에는 나도 주목하고 있어. 이성의 사도, 백작 후보로 말이야. 마리는 칼리오스트로 백작을 기억해? / 마리 : 으음─── / 잔느 얼터 : 왕비님을 괴롭게 했다면…… 뭐야? 왕가 전복이라도 꾀했어, 그 녀석? / 마리 : 으음~. 글쎄. 그런 설도…… 없지만은 않지도 않은…… 것 같은데……? / 잔느 얼터 : 무슨 반응이 그래! / 마슈 : 통칭 목걸이 사건. 막대한 가격의 목걸이가 엮인 대형 사기 사건이고, 범인들이 마리 왕비의 이름을 사칭한 탓에 당시 시민들이 왕비를 몹시 비난했다고 해요. 근거 없는 헛소문이었지만요…… / 마리 : 응, 그렇지. 그 목걸이는 좋아해. 정말 좋아해. 참 곱고 반짝이는 별처럼 빛났어. 하지만, 응. 조금 기쁘지 않은 기억도 있긴 해. ……아주 조금 말이야. / ……마리. 트집을 잡혀서 비난을 듣다니 / 마슈 : 시민들은 생활과 정치에 불만을 품고 있었어요. 그러니 목걸이 사건은…… 어떤 의미론 감정을 부딪치기 위한 딱 좋은 건수였을 수도 있어요. / 그래도 트집 잡힌 거지…… / 마슈 : 네. / 잔느 얼터 : 잘 들어, 왕비님. 그럴 땐 말이야, 한 번 싹 불태워야 해…… 화끈하게. / 다 빈치 : 아주 조금 동감하지만 진짜로 하면 안 돼. 아무튼 간에 그런 대사건의 중심인물로 의심받은 게─── / 마리 : ……알레산드로 디 칼리오스트로 백작. 시민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모험가(아방튀리에)야. / 아방튀리에…… / 마리 : 자세히는 나도 몰라. 직접 만난 건 딱 한 번뿐이었거든. 분명 강령술의 달인…… 그런 소개와 함께 파리 사교계에 나타난 사람이었어. 듣기로는 강령술과 연금술을 터득한 술자. 의사이자 자선가. 동방 망국의 왕자─── 그런 가슴 설레는 소문도 돌았던가. 파리에선 가난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거나 돈을 베풀기도 했으니…… 분명 심성이 악한 사람은 아니었을 거야. / 잔느 얼터 : 아니 아니 아니. 무슨 소리야. 사기로 너를 모함하려 했지? 충분히 악당이거든. / 다 빈치 : 정말로 칼리오스트로 백작이 주모자라면 그렇지. 목걸이는 160만 리브르나 하는 초고가였다고 하거든. 그런데 그거지, 재판에선 그 백작, 무죄 판결을 받았지? / 마리 : ……응. 그렇지. / 잔느 얼터 : 어, 그래? / 다 빈치 : 정말로 무죄였는지, 교묘하게 살아남은 건지, 결국 파리에서 추방된 건 확실해. 몹시 수수께끼로 가득한 인물이지.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안 저질렀는지 원. / 마슈 : 목걸이 사건은 왕가의 신용을 실추시키기 위함이고, 칼리오스트로 백작은 시민 혁명의 기틀을 쌓았다…… ……그런 평가도 있는 모양이에요. / 잔느 얼터 : 헤에. 제법 하는걸. / 잔느 : 그 경우…… 왕가, 권위의 적이자─── / 다 빈치 : 시민의 편을 드는 모험가(아방튀리에)인가. / 마리 : ……. ……. / 그 사람, 마리가 보기엔 어땠어? / 마리 : 그렇지. 매우 예의 바른 분이던 걸로 기억해. 하지만…… 왠지…… 종잡을 수 없이 꾸민 듯한 미소로도 보였는데……─── / ……마슈 / 마슈 : 네, 선배. 저번에 조우한 백작의 목소리 인상과…… 칼리오스트로 백작에 대한 마리 씨의 평가는 일치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 (끄덕) / 잔느 얼터 : 그러게. 그리고 그거지. 꾸민 듯한 미소란 점. 림보삘이 한층 더해진 감이 있어. / 림보삘이라고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 : ……………………가능성이 없지는 않군. / 암굴왕 얘기 듣고 있었어? / 암굴왕 : ……후. / 잔느 얼터 : 무슨 뜻의 『후』야, 그거. / 마슈 : 그, 그러게요, 궁금해요! / 잔느 : 그렇긴 하지요…… / 마리 : 후후후. 오늘은 네 쪽에서 와 줬구나. 평안하니, 백작. ───아, 이럼 안 되지. 나. 이 이야기 중에 이렇게 부르면 헷갈리지. 그러니 다시 인사할게. 평안하니, 몽테 크리스토 백작. / 암굴왕 : ……왕비. / 다 빈치 : 물어봐도 될까, 암굴왕. 너는 방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한 것 같은데, 무슨 가능성이 없지는 않단 거야? 대답해 줄래? 이성의 사도인 『백작』을 두고 한 말로 받아들여도 돼? / 암굴왕 : 그렇다. 백작─── 새로운 이성의 사도. 듣자하니 칼리오스트로의 성질과 부합한다. 놈은 여자의 시체를 썼다지. 맞나? / 마슈 : ……네. / 암굴왕 : 놈답게, 이게 해학이라 주장하는 듯이 고약하군. 정말이지 구역질이 난다. 명심해라, (플레이어). 놈은 사냥감을 끝도 없이 내몬다. / 잔느 얼터 : 헤에…… / 다 빈치 : 흠흠. : ……그거 참. / 잔느 : 왜 그러시지요? / 다 빈치 : 그게, 아주 자신 있게 말하길래. 암굴왕, 그렇게까지 단언하는 근거가 있어? / 암굴왕 : 있고말고. 놈하곤 질긴 연이다. / 마슈 : 질긴 연이라고요……? 칼리오스트로 백작은 목걸이 사건에선 석방됐어도 로마에서 수감되어 1795년에 옥사했어요. 그러니 암굴왕 씨하곤…… / 다 빈치 : 당시 너는 몇 살이더라? 꽤 어리지 않았어? 제대로 접촉한 적은 없을 것 같은데. 물론 논리적으로 그렇단 거지만. / 암굴왕 : 논리는 성립된다. 내가 처음 만난 건 1838년이다만, 내가 본 놈은 적어도 불로─── 혹은 범상치 않은 장수를 누리는 것처럼 보였다. 뭐, 별반 드문 경우도 아닐 테지. ……모쪼록 주의해라. 놈은 뱀과 같이 교활하고 집요하다. (암굴왕 퇴장) / 잔느 얼터 : 앗. 또! 마스터의 그림자 속으로! / 마리 : 후후. 백작, 아니, 몽테 크리스토 백작도 참, 거기가 정말 마음에 드나 봐. / 늘 그래. 아마 영체화한 거겠지만 / 잔느 얼터 : 네가 그렇게 오냐오냐하니까…… 뭐, 네가 됐다면 됐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다 빈치 : 흠흠. 아무래도 칼리오스트로 백작은 1795년 산 레오 감옥에서 죽지 않고 모종의 이유로 장수하는 몸이 되어 최소한 1838년 시점에도 활동하고 있었단 게 되나. 강령술에 연금술. 그냥 흘려넘길 뻔했는데, 마술세계 인간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보통 서력 이후의 마술사들 대다수는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입장을 피하지만…… / 잔느 얼터 : 그게 네가 할 소리야. 아니 뭐, 너는 조금 다른가. / 마슈 : ! / 잔느 : 그럼 안 돼요, 얼터. 그 지적, 마슈 씨가 먼저 하시려 했는데…… / 마슈 : 아, 아뇨! 저는 그게, 아무 말도…… / 다 빈치 : 아하하. 그러고 보니 그렇지. 저번 나는 그야말로 괴팍한 만능의 천재니까 말이야! / 마리 : 역사에 그 이름을 크게 남긴 자타공인 천재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대단해. / 다 빈치 : 엣헴. / 잔느 얼터 : 그렇게 좋은 건가 몰라, 천재. / 다 빈치 : 좋은 거야! 에헴! / 부럽다, 천재…… / 다 빈치 : 훗훗후. 물론 좋은 거지. 예를 들어 내가 (플레이어)가 다니던 학교에 다닌다 쳐 보자? 당연히 전과목 시험 전부 만점 확정이거든! 아, 체육은 별개야. 그건 좀! / 잔느 얼터 : 치사하네. 체육을 따로 두는 게 더더욱 치사해. 애초에 연령이 다르지 않아? / 마슈 : 그래도 또 몰라요. 월반 제도라는 것도 있다고 하거든요. / 잔느 얼터 : 헤에, 그래. 그럼 어떻게든 되는구나. / 다 빈치가 학교에 있으면 즐겁겠다 / 다 빈치 : 훗훗후. 나는 학생보다 교사가 더 잘 어울리는 것도 같지만. / 마리 : 어머 고와라, 귀여운 선생님이야. 학사에 드나드는 게 즐거워지겠는걸. / 잔느 : 좋네요. 다 함께 다녀 보고 싶습니다. 저도 학교에는 다녀 본 적이 없어서…… / 마슈 : 저도 그래요. 다 빈치가 선생님인 학교, 다녀 보고 싶어요! / 다 빈치 : 학교라~. 재밌을 것 같긴 한데, 칼데아에 교실 여는 건 큰일이지~. / 잔느 얼터 : ……그러고 보니 마스터. 칼데아에 오기 전에는 학생이었지. 이런 천재아 있었어? / 으음…… 아무리 그래도 다 빈치급은 없었지. 우리 학교는 평범한 학교였거든 / 잔느 얼터 : 평범하다고. 너답다, 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암굴왕 : ……. ……. …………흠. / 암굴왕 : 다소 오래 떠들었군. 허나 수확은 있었지. 나의 영기, 나의 불꽃, 행선지가 마침내 다잡혔다. ───책무의 부름인가. 좋다. 그렇다면 내 방식으로 그걸 수행해 내겠다. / ───말을 마치고, 그는 살짝 숨결을 흘렸다. 원래는 함내 복도 구석에 이르기까지 갈채와 쾌재 같은 웃음소리가 울려야 하리라. 그러나. 갈채는 없다. 웃음은 없다. 그저 낮게, 그저 싸늘하게, 희미하게 피가 섞인 숨결을 흘릴 뿐. 그리고, 그는─── (또각또각) ──────천천히 어딘가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카독 : 백작. 새로운 이성의 사도인가. 그게 왜? / (설명) / 카독 : ───칼리오스트로 백작? 그래, 희대의 대사기꾼이라 불리는 인물이지. ……. ……. ………………. ……(플레이어). 말하길 피하는 거라면 굳이 말할게. 백작이라 하면 여기(칼데아)에서 생각나는 건 그 영령이야.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홈즈 사례도 있어. 아니, 홈즈는 정확히 따지면 배신자가 아니겠지만─── / ……암굴왕은 아닐 거야 말투나 목소리나 암굴왕하곤 딴판이었어 OR 홈즈는 배신하지 않았어 / 카독 : …………그렇지. 하지만 굳이 말할게. 네가 누군가를 신뢰하고 싶더라도 눈이 멀지는 마. 암굴왕을 피하라곤 안 하겠지만 주의는 해 둬. 분명 홈즈도 똑같은 말을 할 거야. 내 기억 속의 그 녀석이라면 말이지. 너는 어때? / (끄덕) / 카독 : ……나 참. 대놓고 마지못해 끄덕이는걸. 뭐 됐어. 나는 끽해야 잔소리나 하는 역할이야. 네가 칼데아 최후의 마스터잖아. 어떻게 할지는 네가 정해. (플레이어). / 고마워, 카독. 많이 의지할게, 선배 / 카독 : ……선배 소린 하지 마, 선배 소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경보) 카독 : !? 긴급 경보! 뭐지!? / 시온 : 코드 옐로, 준2급 경계입니다. 레드 얼럿이 울린 건 실수예요, 실례! 마스터는 관제실로! 가급적 서둘러 주세요! / 응 바로 갈게! / 카독 : 가자! / 마슈 : 선배! / 고르돌프 : 왔나, (플레이어)! / 포우 : 포─우! (깡총) / 캐치! / 포우 : 포우우…… / 시온 : 통신 종료로부터 정확히 1분 만에 도착했네요. 역시 칼데아의 마스터, 행동이 빠른걸요. 현재 상황은 그린으로 이행. 전투가 예측되는 경계 태세는 아니지만 상황은 경계를 늦출 수 없어요. ……맞죠. 기술 고문. / 다 빈치 : 응. 우선 와 줘서 고마워, (플레이어), 카독. / 카독 : 경보가 울린 이상, 관제실에서 대기하는 게 규정이잖아. 감사를 들일 일은 아니야. / 이하동문 / 카독 : ……. ……. / 다 빈치 : 실은 말이지─── 이곳 영령소환 시스템이 저절로 가동했어. / ……저절로? 누군가가 멋대로 소환됐단 뜻이야? / 다 빈치 : 영기 그래프에 등록된 것도 아니고 보더 내에 확실하게 현계한 상태야. / 카독 :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어? 영령소환에는 막대한 마력이 소비되잖아. 스톰 보더에는 마력로에 해당되는 연소 기관이 4기 있다고 듣긴 했지만…… 현재, 영기 그래프에 있는 영령들 유지만으로도 상당한 코스트를 지불하고 있을 거 아니야. 하베트롯 현계 사례가 있기야 있지만…… 소환 시스템의 기동 제어는 어떻게 되어 있어? 설마 잠금 안 걸려 있어? / 마슈 : 아뇨, 걸려 있어요. 전자식과 물리식, 더불어 마술식 방호가 상시로. 각 잠금 해제에는 신 소장님과 다 빈치의 승인, 그리고,서번트와 계약하는 마스터인 선배의 시스템 기동이 필요해요. 그런…… 구조인데요…… / 고르돌프 : 영문을 모르겠군! 뭐가 어떻게 된 건가─!? / 다 빈치 : 본디 저절로 기동할 리가 없어. 말마따나 시스템 및 마력로와의 접속도 필요해지거든. 그렇다면, 응. 기관부의 네모들이 놓칠 리가 없지. 그러니─── 자. 기관부~! / 네모 엔진 : 그래, 이쪽은 기관부. 아까도 말했는데, 다시 말한다. 보통 소환할 때는 동력 분배 요청을 받아서 조정하는데 말이다…… 이번엔 내 쪽에서 분배 조정을 안 했어. 저절로 그렇게 됐지. / 고르돌프 : 힉. 그럼 뭔가, 기계가 멋대로 작동했단 건가! / 네모 엔진 : 멋대로 작동하진 않지만, 상시 작동하고는 있어. 불휴 장기 운전이라면 "예상 밖"의 사태도 생길 법하지. 문제가 무조건 안 일어난다고 장담할 수가 없어. 프로페서는 고장난 부분이 없는지, 캡틴 녀석은 원인을 조사 중이야. 자기 함(배)인데 전혀 파악하지 못 했다면서 진땀 빼더라. / 마슈 : 캡틴 네모도 파악하지 못 한 이상사태…… / 카독 : 자기 보구를 파악하지 못 한 건가. 생각하기 힘든 일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그런데 소환된 영령은 어떤 사람이야? / 마슈 : 헉. 죄, 죄송해요, 선배. 중요한 정보를 깜빡 잊고 있었어요! 이번에 소환된 건…… 어떤 의미로는 우리한테 익숙한 분이세요. / 카독 : 익숙하다고? / 마슈 : 네. 실은─── / (문 개폐음) / 뫼니에르 : 아─ 미안! 얌전히 있으라고 했는데, 안 먹혔어! 팍팍 걸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아앗, 야! 멈추래도! / ??? : …………찾았어. 드디어 찾았어. / 너는…… 그 가면, 설마 / ??? : 나는 하산. 어새신, 요성의 하산이다. / 요성의 하산 : 또 만났구나, 마스터. / 마슈 : 또……? / 카독 : ……뭐야. 또 만났다고 했어? 별일인데. 과거 현계 기록을 인계한 타입의 서번트인가. / 어? 만난 적은 없을 텐데 / 요성의 하산 : 잊은 건가. 도쿄에서 함께 싸웠잖아. 재회를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소위 연이란 것이 맺어졌나. 네가 있단 건, 그래. 이곳이 칼데아인가. / 도쿄? 신주쿠에서 만나진 않았지? / 고르돌프 : ………………! / 마슈 : 이건 설마─── / 다 빈치 : ……영령의 좌에는 기저 현실의 시간 경과 개념이 통하지 않는단 설이 있지. 그런 경우일 수도 있겠어. 이 친구, 요성의 하산은…… / ……미안, 내 기억에는 없나 봐. 신주쿠에선 틀림없이 만난 적이 없어 / 요성의 하산 : ……? 신주쿠뿐만이 아니야. 오다이바에서도 싸웠잖아. ……아니. 기억이 없단 표정인데. ……과연. 내가 앞당겨 소환된 건가. / 카독 : ! 너─── 미래의 특이점에서 이 녀석을 만난 거냐! / 마슈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암굴왕! / 암굴왕 : 너는 이미 나와 만났을 터. ──────맞지? / 요성의 하산 : ……. ……. …………………………글쎄. / (척) / 마슈 : ! 하산 씨! / 다 빈치 : (이건…… 암굴왕을 경계해서 날붙이에 손을 댔나?) / 요성의 하산 : 너─── / 잠깐만 / 마슈 : 선배! / 카독 : 임전 태세에 돌입한 영령의! 앞에 나서지 마! / 괜찮아. 무슨 오해가 있을 테니 대화를 나눠 보자 / (눈 깜빡) / (휘청) 카독 / ……(플레이어) 왜 그래? / 마슈 : 렘렘의 전조예요! ───바이탈 유지, 준비 부탁드려요! / (깜빡 깜빡) (휘청) / 미안, 마슈─── / (치지지지지직) / 암굴왕 : ───총 세 개. 아니, 남아 있는 모든 왜곡의 해제. 혹은 여과가 너희에게 필요하다. / (치지지지직) / 암굴왕 : 녀석의 말을 곧이곧대로 쓰는 것이지만 들어라. 왜곡이란 특이점에 가깝지만…… 인류사의 특이점이 아니다. 현재, 우려할 특이점은 『유분체(엘레멘츠)』뿐. 고로, 왜곡이 있는 곳은 모두 규격 외임을 명심해라. / (치지지지지직) / 잿빛 하늘─── 지금 당장이라도 내려올 것처럼 낮은 하늘이 보인다. 하늘 아래에는 거리가 있으며, 그 안에 지금. 당신은/나는 존재한다. 어디선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광경. 기억 어딘가에 있는 것. 그립기에 기억하는 것. 그 어떤 특별한 점이 없는 한적한 주택가. 나날이 걸어다녔던 곳과 비슷하다. 나날이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던 거리와. 당신은 그렇게 여기고 있을 수도 있으리라. 마치, 이곳은…… / 통학로? / 말로 해 보았다. 그렇다. 눈에 보이는 광경은 학교로 가는 길. 자택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길. 과거에 본 길, 지금은 기억 저편에 가려지려던 광경 중 하나. 지금, 그곳에 있다. 레이시프트를 행하여 당신은/나는 이곳에 왔다─── / 왔다기보단, 이건…… 누군가한테 불려왔나? 도쿄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파라켈수스 : 사람은─── ───사람은 다양한 환상을 자기 안에 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 미워하는 이들. 살아 있는 이들. 죽은 이들. 사람과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그런 환상들은 늘어납니다. 때로는 환상끼리 교차할 겁니다. 때로는 자아(에고)나 자아의 다른 상(얼터에고)와 교차할 겁니다. 그것들은 무수하며…… 그렇기에 사람의 마음, 정신이란 무수한 인격이 살아가는 하나의 세계라 할 수 있지요. 행성이 아닌 그 내적 세계. 옛 위대한 현학, 석학들의 말을 감히 빌리자면───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라 합니다. / 암굴왕 : 과연. 그 말대로 사람은 세계조차 그 안에 품을 테지. 그렇기에 영원 무한의 감옥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을 거다. 혹은 세계가 없으면 그 누구도 영원 무한의 고독한 감옥을 견딜 수 없을 거다. 인도하는 빛을…… 별을 기다리는 것조차도 불가능할 테지. / 파라켈수스 :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저는 가늠도 할 수 없습니다만, ……시간과 공간의 지배하에 있는 물리세계, 즉 대우주(매크로코스모스)에 조응하면서, 지상과 공간의 강고한 쐐기가 풀린 진정으로 광대무변한 하나의 천체. 그게 바로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 당신은 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도. / 암굴왕 : 그래. ……그렇지. / 고로 묻겠다. 사람이여. 마지막 별을 보는 자, 과거에 소년(소녀)이었던 자여. 원한의 불꽃, 그 여로를 거닐 자격이 있는 자여. 네 안에서, ───세계의 위기란? ───세계의 멸망이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여동생 : 도쿄역 근처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대. 마마, 쭉 걱정했어. 저기 있지, 저기 있지. 아까까지 마마, 훌쩍거리고 있었다? 역시 핸드폰을 사 줘야 했다고 하면서 말이야─? (중략) 어머니 : ……너희라면, 그렇지. 이상한 볼일로 가진 않았겠지만…… 아아, 정말로 핸드폰을 그이한테 상의해서 사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신호를 기다리는 게 얼마 만이지 / (부르르르릉) / …………………………. / 번화가…… / ……낯익은 것 같은 번화가. 정말로? 당신/나의 기억은 묘하게 흐릿하여 못 미덥다. 현대 도시처럼 보이기는 한다. 현대, 21세기 초 일본처럼…… 아마도…… / 도쿄 / 그렇다. 이곳은─── 도쿄이리라고, 당신은/나는 생각한다. 그립게 느껴지는 건 과거에 온 적이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곳이 고향 도시이기 때문일까? 모르겠다. 당신은/나는 그 이상의 기억을 살필 수가 없다. 머릿속에 모래 폭풍 같은 안개가 껴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떠올릴 수가 없다. 외부를 더듬어 확인해 볼 수도 없다. 통신용 예장은 기동되지 않는다.───필시 무언가가 방해하고 있으리라. ───필시 누군가가 비웃고 있으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 : ………………………………. / 누군가의 목소리? / 목소리가 들렸다. / (두리번두리번) / 오고 가는 인파 속을 확인해 봤지만, 아니다. 그곳에는 없다. 귀에 들린 목소리는 아마 저쪽─── / 뒷골목인가 ……가 보자 ……아마 이 근처에서 들렸을 거야 / (두리번두리번) 확인해 봤지만─── 그곳에는 누구의 모습도 없다. 목소리는 틀림없이 이곳에서 들렸다. 그런 확신을 품고 있지만 아무도 없다. 그래서 당신은/나는─── / (허공을 보았다) / 허공을. 아무것도 없는 어둑한 공간을 보았다. ……. ……. ………………………….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나? / 적성 존재!? / 타오르는 불꽃 : ■■■■■■■■■! / 간이 소환! ───다들 부탁해! / (배틀) 타오르는 불꽃 : ■■■■■■■……! / (불꽃 소멸) / - 방금 막…… - 내 간이 소환에 부하가 생겼나? / 손에 힘이 제대로 안 들어가는 듯이 묘한 감각이 있다. 무언가와 비슷하다. 예를 들면 수중에서 움직일 때. 혹은 꿈에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놀람) 와 깜짝이야! / 검은 그림자 : ………………………………. / 암굴왕 / 검은 그림자 : ……. ……. / 암굴왕? 방금 불꽃은…… 혹시 너랑 관련이 있어? 색이 좀 비슷하지 않았어? / 검은 그림자 : ……. ……. / ………………………. / 검은 그림자 : ……. …. / 침묵. 불러도 대답이 없다. 모습을 드러낸 검은 그림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뒷골목에 선 당신/나의 정면에서 그저 불꽃처럼 일렁이고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림자. 어둑한 불꽃 같은 그림자. 붉게 빛나는 눈. 잘 살펴보니…… 그에게는 눈 말고 얼굴이란 게 없다. ───입이 없다. 그렇다면 말을 못 하는 것도 말이 되는 것도 같다. / 암굴왕 말을 할 수 없다면 끄덕여 줘. 넌 암굴왕이지? / 검은 그림자 : 『아니다』 『나는 너의』 『그림자다』 (검은 그림자 퇴장) / 잠깐만, 그림자란 게 무슨 뜻이야!? 이 도쿄는 특이점이야!? / …………대답은 없다. 그는 짧은 말만 남기고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사라지고 말았다. 그 뒤에는 침묵만이 남았다. 그리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 : 어이─. 거기 있는 거 설마…… ……(플레이어)? 아아, 맞구나. 어디서 본 얼굴이 있다 했더니만. 이런 데 혼자 있으면 위험해. 애초에…… 너, 뭐 해? / ??? : ……후우. 이상한 소리 같은데, 인적 뜸한 뒷골목보단 여기가 숨쉬기 더 편해. 그럼 안 돼. 그런 데 혼자 다니다니. 불량학생 흉내라도 내고 싶어졌어? 안 돼 안 돼, 너하곤 안 어울려. / 어음…… 잔느 얼터 맞지? / 잔느 얼터? : 잔느는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오루타(얼터) 쪽은 맞지만. / 오루타…… 씨 / 오루타 씨 : 참 잘했어요. ……너, 내 이름 부른 적이 있긴 하던가. 뭐 상관은 없지만. 아, 그래. 리카르도랑 히메코가 저기서 너 찾더라. 심심하면 가 주지 그래? 그럼 내일 또 보자. (오루타 씨 퇴장) / ??? : 아, 여기 있네. (플레이어)! / 소년 : 번화가에 있다니, 무슨 일임까? 아. 게임센터임까? 좋네요, 갈까요? / 소녀 : 어─, (플레이어)가 혼자서 게임센터를 갈까. 이미지랑 좀 다른데…… / 소년 : 누가 같이 가자고 했을 수도 있지. / 소녀 : 아─. / 소년 : 게임센터가 아니면 여기 서점에 볼일이 있을 수도 있겠고. / 소녀 : 아─. / 소년 : 잡지도 역시 편의점보단 이쪽이 더 충실하잖아. / 리카르도 군이랑 히메코 씨? / (둘 다 빼닮았어───) (만드리카르도랑 오사카베히메를……) / 리카르도 : 왜 말끝 톤이 높아진 검까? / 히메코 : 헉. 히메코 느낌이 팍 왔어! 방금 거, 의문형 아니야!? 이건 즉! 설마하니 갑작스럽게─── 기억 상실!된 상황! 그래서 낯선 남녀가 말 걸어서 곤혹 중인 상황! / (헛기침) (애매하게 미소 지음) / 히메코 : 수상한 리액션! 역시 기억 상실 아니야? 정확히는 기억 장애라고 하나 보지만. 참고로 이 남학생이 안도 리카르도고, 히메코는 오사카베 히메코야. 그리고 올해는 2015년이지! / 리카르도 : 아니, 그럴 리 없잖아. 아까 학교에서도 봤는데. / 학교…… 2015년…… / 리카르도 : 아아, 그렇지. (플레이어). 키리에 씨가 찾아다녔슴다. 오늘은 카레니까 가능하면 저녁은 집에서 먹으라나요. / 키리에? / 히메코 : 키리에 쨩, 참 좋지. 이웃집 소꿉친구는 어떡해야 생겨? 히메코도 창문 열면 소꿉친구 남자 방이 있는 간편한 환경에서 자라고 싶었어…… / 리카르도 : 간편하다니. 예입 예입. 그럼 전달했으니까 잘 부탁함다. ……슬슬 핸드폰 좀 갖고 다니지. 이대로 있으면 정보 전달력 쇼와임다, 쇼와. / 히메코 : 으음─, 쉽지 않은 소통에 와비사비가 있단 걸 모르나 봐─, 리카르도. 말론 이래도 히메코도 핸드폰 없는 일상은 영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럼 키리에 쨩한테 잘 전해 줘. 바이바이─. / 아─, 그게, 물어봐도 될까 내 집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 / 리카르도 : ……엥? / 히메코 : ……여, 역시! 진짜 기억 상실인 거 아냐!? / 리카르도 : 아니, 히메코가 그런 소릴 해서 개그 헛발 친 거야. / 히메코 : !! 으으…… 그건…… 그게…… 맞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자택인가…… 이 근처라고 들었는데 낯이 익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 ───주택가를 거닐었다. 기억 어딘가에 있는 듯한 거리 속을. 처음 보는 것도 같은 길을. 통신이 불가능한 이상, 이게 차선책. 거점이 될 장소. 몸을 쉴 수 있는 어딘가를 확보할 수 있다면 확보해야 한다. 달리 갈 데도 없고 말이다. 이윽고 도착했다. 시선이 한 민가에 집중되었고…… 아아, 이곳이다─── 당신은/나는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이곳이 내 집이 틀림없으리란 걸. 주택가 한복판에 소박하게 세워진 단독 주택. ───현관 앞에 누가 서 있나? 블레이저 교복. 방금 만난 소년 소녀와 같은 교복으로 보인다. 밝은 머리색. 안경 렌즈 너머로도 파악되는 보랏빛이 도는 눈동자. 잊을 리가 없다. 그 낯익은 얼굴은…… / ……키리에? / ■■■ : ───네, 선배. 다행이에요. 시간을 잘 맞추셨군요. 어서 오세요. / 키리에 : 저도 지금 막 돌아온 참이에요. 단맛 루가 떨어져 있을 거라서 하굣길에 있는 슈퍼에서 사느라…… / 오늘은 카레 날이던가 / 키리에 : 네! 맞아요! 저도 아주머니를 거울 거니까 많이 드셔 주세요. / (끄덕) / ??? : 어서 와, 오빠(언니)! / 여동생 : 아, 키리에 쨩도 어서 와. 같이 돌아왔구나? / ……다빈치 / 여동생 : 누구라고? 무슨 소리래, 후후. 오빠(언니) 이상해. 있지, 있지, 키리에 쨩. 오늘 저녁은 카레지? / 키리에 : 네. 카레예요! / 여동생 : 아싸. 에헤헤, 카레 날은 키리에 쨩이 있어 줄 확률이 높아서 좋아─. 오빠(언니)도 그렇지. 좋아하지? / 키리에 씨를? / 응, 그렇지 / 여동생 : 맞아 맞아. ……어, 키리에 씨라니, 오빠(언니) 이상해. / 키리에 : ……. ……. 아, 아주머니는 부엌에 계시죠. 저저저는 얼른 루를 가져가야겠어요…… / 여동생 : 아. 단맛 사 왔구나. 아싸. / 키리에 : 물론이죠, 안 잊었어요. 어른용 중간맛은 아직 남은 게 있지만 단맛 루는 다 떨어질 것 같았으니까요. / 여동생 : 고마워, 키리에 쨩 좋아해! 얼른 먹고 싶다─! 카레♪ 오늘은 다 함께 카레 요일♪ / 여동생 : 아, 오빠(언니). 그쪽 아니야. 그 방은 안 돼. ───파파의 서재에는 들어가면 안 돼. / 아버지의 서재…… / 여동생 : 응! 자 가자, 마마가 기다려! 마마, 언니 데리고 왔어─. 키리에 쨩도 같이 있어! 단맛을 사 왔대. 참 다행이지. / 어머니 : ───어서 오렴. / ………………………………. / 어머니 : 단맛 루를 사 왔니? 몸소 사 와 줘서 고마워, 키리에 쨩, 그리고 미안해. / 키리에 : 아뇨, 늘 대접받는 입장이잖아요! 이쯤은 맡겨만 주세요. 요리, 도와드릴게요. 앞치마 빌려 쓸게요. / 어머니 : 아. 얘가, 분홍색 앞치마는 키리에 쨩 거라고 매번 말하고 있지? / 키리에 : ……네. / 어머니 : 후후. 부끄러워할 거 없어. 정말로 사양 말고 써 줘. 나는 너도 내 딸처럼 여기고 있거든. / 키리에 : ……네, 고맙습니다. / 여동생 : 나도 도와 볼까─. 어떡할까─. / 어머니 : 너는 그래, 테이블을 닦아 줄래? 접시랑 숟가락도 꺼내 주렴. / 여동생 : 응─. / 으음…… / 어머니 : 좀 더 걸릴 테니까 먼저 교복 갈아입고 오렴. / 2층에 있는 작은 방─── 한 발짝만 발을 들여 보니 묘하게 조금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 낯익음/그리움. 둘 다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은데? 딱 하나 확언할 수 있는 건, 이곳은…… / 내 방. 정말로? / 살짝 중얼거렸다. 당신은/나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다. (살짝 숨을 내쉼) / 이런 이상사태, 마스터 단독 상황일 때의 대응법, 칼데아에선─── (똑똑똑) / ……들어와 / 키리에 : ………………………… / 무슨 일이야? / 키리에 : 죄송해요, 요리 중이니 금방 부엌으로 돌아갈게요. 그래도, 그게…… 선배한테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 ……. 꿈을 꿨어요. / 꿈? / 키리에 : 네. 그냥 꿈이에요. 그럴 거예요. 그런데도 깊이 새겨져서…… 사라지질 않아요. 전부─── 전부, 전부, 모든 게. 저도, 선배도…… 세계의 모든 게 새하얘지는 그런 꿈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여동생 : 잘 잤어, 오빠(언니)? 토스트랑 밥, 어느 쪽으로 할래? / 어머니 : 참고로 메인 디시는 계란후라이랑 소시지고, 갓 조리해서 따끈따끈해! / 토스트로 해 볼까 / 어머니 : 계란 두 개면 되니? 그럼 된장국이 아니라 수프가 좋겠다. / 여동생 : 콘 수프? 그럼 나도 토스트로 할래~. / 어머니 : 그래 그래. 자, 둘 다 앉으렴. 버터는 직접 발라야 한다. / 여동생 : 잼이나 땅콩버터가 좋겠다~. 힐끔, 힐끔. / 어머니 : 응, 안 돼─. / 여동생 : 뿌우. ……키리에 쨩, 아침도 같이 먹으면 좋을 텐데. / 어머니 : 나도 그러라고 하곤 있는데, 저녁만으로도 차고도 넘친다고 하더라. 얘. 너도 말 꺼내 줄래? / 으, 응 / 어머니 : 그래, 부탁할게. 자, 시간이 많진 않아. 둘 다 어서어서 먹으렴! / 여동생 : 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키리에 : 안녕하세요, 선배. 오늘은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비는 안 내린다고 해요. / 여동생 : 다녀오겠습니다─! 아, 키리에 쨩이네. / 키리에 : 안녕하세요. 중간까지 같이 갈까요? / 여동생 : 응! / 키리에 : 네. 그럼 그러죠. 손 잡고 갈까요. / 여동생 : 그래도 돼? / 키리에 : 네, 물론이죠. ……서, 선배도 같이 어떠신가요. / 여동생 : (눈치……) / 그, 그럼 그래 볼까 / 여동생 : 와아. 오빠(언니)도 잡으려고? 아싸. 오른손은 키리에 쨩이랑 잡고, 왼손은 오빠(언니)랑 잡고…… 아하하. 나 지금 사로잡힌 외계인 같아! / 키리에 : ??? / 어머니 : 현관 앞에서 뭘 하나 했더니만…… 후후. 셋 다 귀엽다니깐. 그래도 도로에서 너무 신나면 안 돼. 위험하거든. / 키리에 : 네. / 여동생 : 응─. / 어머니 : 셋 다, 잘 다녀오렴. 조심해야 한다. (중략) 여동생 : ……아, 슬슬 왔나. 초등학교는 저쪽이니까 그만 갈게. 오빠(언니), 키리에 쨩, 밤에 보자! / 차 조심해 / 여동생 응─. (여동생 퇴장) / 히메코 : ……갔네. 발이 빠르지, 네 여동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히메코 : 안녕─. 어젠 잘 귀가했어? / 리카르도 : 안녕함까. / 여동생 : 아, 히메코 쨩 안녕! 리카르도 군도 안녕! / 키리에 : 안녕하세요! 선배한테 연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선배의 카레 날을 완수했어요. / 리카르도 : 헤에~. / 여동생 : 맛있었어, 카레 날 카레! / 둘 다, 안녕 / 히메코 : 카레 어땠어? 소꿉친구가 만든 카레는 어떤 맛이야…… 어떤! 맛이야! / 리카르도 : 우와 깜짝이야. 갑자기 흥분한단 말이지. / 히메코 : 이게 흥분을 안 할 수가 있겠어. 소꿉친구의 수제 요리, 즉 빅 이벤트! 있고 없고로 청춘의 퀄리티가 아주 대판 대판 다르거든! / 여동생 음─, 조금 알 것 같아. / 리카르도 : 어어……? 난 그런 거 없는데…… / 히메코 : 응, 저퀄리티 청춘! / 리카르도 : 자꾸 그러면 운다? / 키리에 : 괘, 괜찮으시면 다음에 두 분도 어떠신가요? 만들게요! 카레! / 둘 : !! / 리카르도 : 괘, 괜찮겠어!? 아니, 나야 기쁜데…… / 히메코 : 키리에 쨩의 애정 수제 카레인가…… 그그그건 맛보고 싶은데 좀 찔리는걸~. 최애 커플 사이에 끼어드는 건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암만 그래도…… / 리카르도 : 최애라니. 동급생이랑 후배잖아. / 히메코 : 그런 거 상관없거든! 최애는 혼으로 애정하는 거야…… 제어 불능이야…… / 리카르도 : 그, 그래. (중략)-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리카르도 : 후우! 간신히 세이프! / ??? : ……나 원. 좀 더 여유를 둔 등교를 명심하도록. / 키리에 : 죄송해요, 살리에리 선생님! 앞으로 조심할게요! / 살리에리 선생님 : 안도 리카르도와 오사카베 히메코라면 모를까, 자네처럼 우수한 학생이─── 뭐, 친구와 친목을 다질 필요가 있기는 하지. 허나 너무 휩쓸려 다니지는 말도록. / (뿜는 거 참음) ……사, 살리에리 선생님!? / 살리에리 선생님 : 음. / 키리에 : 서, 선배!? / 리카르도 : 우와 깜짝이야. 아침에만 두 번 놀라네. 왜 그래, (플레이어)? / 아, 아니 그게 살리에리 선생님이 살리에리 선생님이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 : 핫핫하. 하앗핫핫핫핫하! 살리에리 선생님을 보고 그 반응이라니 싹수가 있구나! / 리카르도 : 그, 그 목소리는! / 히메코 : 틀림없어! 음악계의 귀공(기행)자, 3학년 아마츠카 선배! / 아마츠카 선배 : 야압! / 아마츠카 선배 : 여어 여어 살리에리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아침부터 교문 앞에서 일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 여학생들 : 꺄아─! 아마츠카 선배, 오늘도 멋지셔─! / 아마츠카 선배 : 여어 여어 제군, 고마워 고마워. 사실을 말해 줘서 고마워! / 엄청난 인기…… 아마츠카 선배…… 그렇구나…… (…………역시 닮았구나) / 살리에리 선생님 : ……네놈이냐. 아마츠카. / 히메코 : !!!! 떴다! 교내에 손꼽히는 신사, 그 살리에리 선생님은…… 아마츠카 선배한테만큼은 어째선지 대응이 매몰차지! 이건! 이건! / 히메코 : 데헤헤헤헤헤, 이건…… 이궈언……! / 키리에 : 오사카베 선배, 워워, 워워! 진정하세요! / 히메코 : 아니 그 히메코는 괜찮은데 살리에리 선생님이! 살리에리 선생님의 정열이 진정할 줄을 모르잖아! / 살리에리 선생님 : 나는 침착하다. 자네야말로 진정하도록, 오사카베 히메코. / 아마츠카 선배 : 앗핫핫핫하. 여전히 유쾌한 녀석들이구나, 너희! 아아, 물론 살리에리 선생님도 포함되므로 걱정 마시길. 따돌리지 않을 겁니다. / 살리에리 선생님 : 아니, 됐다. 사양하마. / 아마츠카 선배 : 하하하하, 매몰차셔라! 뭐 매번 그런가. 그건 그렇고 거기 제군, 취주악부 입부 건, 잘 생각해 줘! / 리카르도 : 우리 곧 3학년인뎁쇼? / 아마츠카 선배 : 됐어, 음악 시간에 연령은 상관없거든. / 살리에리 선생님 : ……그 말은 맞지. / 히메코 : 하아아아, 죽이 맞았어! 존귀해! 최애랑 최애가 존귀해! / 리카르도 : 너 최애 참 많다…… / 히메코 : 그, 그건 말이지? 그 왜…… ……좋아하는 건 엄청난 원동력이 되잖아. 에헤. 좋아하는 게 많이 있으면 다중 엔진 탑재거든? / 이해해 / 키리에 : 조, 좋아하는 게…… 많이…… / 아마츠카 선배 : 호오 호오 뭐야, 저 애들은 그거야? 보아하니 청춘 한복판인 모양인걸. / 리카르도 : 네 뭐, 청춘이죠. / 살리에리 선생님 : ……청춘은 좋지만 이 국면에선 불필요한 잡담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군. 내내 서 있지 말고 각자 자기 반으로 가도록. / 일동 : 네─! / 아마츠카 선배 : 핫핫핫핫하! 그럼 잘 있어. 청춘을 살아가는 제군!-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 : 자 거기, 복도에서 떠들지 마.곧 조례 시작할 거야! 키리에 씨, 1학년이지? 아래층으로 가! / 키리에 : 아, 네. 그럼 선배, 점심 시간에 봬요. / (키리에 퇴장) / 오루타 씨 : 잘 가, 키리에 쨩. 그리고 후우카 쨩 안녕─. / 후우카 선생님 : 후우카라고 부르지 마. 똑바로 카츠메 선생님이라고 불러 주면 좋겠는걸. 난 딱히 괜찮은데 말이지? 그래도 다른 선생님들이 들으면 그렇잖아. / 오루타 씨 : 네 네─. / 후우카 선생님 : 네는 한 번만! 다들 얼른 교실로 들어가. / 후우카 선생님 : ……응? (플레이어), 왜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어? 네 자리를 잊기라도 했어? 자리 바꾼 지 얼마 안 됐으니 어쩔 수 없나. 네 자리는 내 기준으로 왼쪽에서 2번째 줄 맨 앞이야. / 고맙습니다, 선생님 / 후우카 선생님 : 응응. 그럼 오늘 조례를 시작하기 전에, 아는 사람도 이미 있으려나? 오늘은 세상에나…… 전학생이 있어─! / (웅성웅성) / 리카르도 : 으엥. 이 시기에 전학생? / 히메코 : 때아닌 전학생…… 돌고 도는 청춘 사건의 예감! / 후우카 선생님 : 자 거기, 조용히─. 지금 막 부담임 선생님이 데려왔어. 바로 소개할게. ───전학생 군, 이리 와─. / ??? : ……. ……. / (얼굴을 잘 확인함) (놀람) / (웅성웅성) : 후우카 선생님 : 자, 조용히, 다들 조용히 해─. 전학생 군은 해외에서 온 유학생이야. 자기소개, 부탁해도 될까? / ??? : ……그래. 나는 하산 사바흐라 해. 바깥 나라에서 왔어. / 하산 : ───하산이라 불러 줘. / (……요성의 하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리카르도 : 그리고 여기가 체육관─── 엉, 누가 와 있나. 동아리인가? / ??? : ───어머. 미안해. 혹시 남자 농구부 부원이니? 체육관, 오늘은 학생회(우리)가 빌리고 있는데, 어쩌면 그쪽에 연락이 안 갔나 봐…… 내가 직접 부장한테 말할게. 아니면 고문 선생님이 괜찮을까? / 하산 : ……농구부 아니야. / ??? : 응? / 키리에 : 아앗, 죄송해요, 학생회장님! 아, 아니에요. 저희는…… / 리카르도 : 아─. 농구부원이 아니라 말이죠, 전학생 데리고 교내를 안내하는 중임다. / ??? : 어머, 그래? / 마리…… 학생회장? / ??? : 마리라 불러 불래? 지금은 학생회장이라도 나는 마리거든. / 마리 : 너는 분명…… / (플레이어)예요 / 마리 : 응, 알아. 키리에가 자주 언급하는 "선배"지? 직접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건 분명 이번이 처음 아닐까. 다시 인사할게. (플레이어). 키리에 말대로…… 너는 눈이 참 맑구나. 후후. 잘 부탁할게? /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 마리 :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교감 선생님이랑 협의를 나눠야 하니까 실례할게. 그럼 또 보자! 다들, 좋은 학원 생활을 보내 줘! / 히메코 : ……하아─. 마리 회장님, 아름다우셨지~. 쬐었어~. 마리 입자 잔뜩 쬐었어. 에헤헤. 이제 히메코도 일주일은 노블해졌어. / 리카르도 : 뭔 입자야…… 또 노블은 그런 게 아니지 않아? / 하산 : ……. ……. 너희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너는 어떻지, (플레이어). / 뭐, 그럭저럭 / 하산 : 그런가. 대단한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오루타 씨 : 오. (플레이어)잖아? / 오루타 씨 어젠 고마워 / 오루타 씨 : 됐어. 그보다 번화가 뒷골목에 들어가는 건 삼가. 그 왜, 무슨 일이 생기고 나선 늦잖아. / 키리에 : 서, 선배…… 번화가 뒷골목에 가셨나요? / 리카르도 : 진짜냐. 되게 용감하네. / 히메코 : 위험하잖아. 그런 덴 못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히메코 : 이야─, 제대로 꽝이 걸렸지. 그치, (플레이어)? 설마 후우카 선생님이 친히 전학생 안내를 맡길 줄이야. ……아니, 오히려 당첨이 걸린 건가. / 방과 후 교내 안내…… 내가 하기엔 자신이 영 없지만 / 히메코 : 히메코는 생각하기에 달린 거라 봐! 새 친구가 생길 기회일 수도 있을걸! / 리카르도 : 뭐, 안내라면 우리도 거들 테니…… / 키리에 : 불초 키리에도 도와드리겠어요! 선배, 힘이 될게요. / 고마워, 키리에 많이 의지할게! / 히메코 : 근데 그거지, 키리에 쨩. 오늘 점심도 지극정성인걸. 또 도시락 싸 왔지? (플레이어)를 위해서…… / 키리에 : 그, 그건. 네. / 리카르도 : 매일 오지, 키리에 씨. 도시락도 꼬박꼬박 만들어서 말이야. / 키리에 : 네, 네. 그게…… 선배가 점심을 남기지 않고 잘 드시는지, 아주머니께 감시를 임명받았거든요! / 히메코 : 우와 소꿉친구 강하다. / 리카르도 : 하─. 인기 있단 건 이런 건가─. 이런 거겠지……. / 흐흥, 맞아. 이런 거야 / 리카르도 : 크아─! ……크흠. 뭐, 든든하게 먹고 힘을 보충해서 교내 안내를 해야지. 그 전학생, 널 조금 노려봤으니까 얕보이지 말아야 해. / 키리에 : (벌떡) / 히메코 : 워, 워워. 워워. 키리에 쨩 워워. / 키리에 : ……방과 후, 힘 많이 주고 가야겠어요! (콧김) 리카르도 : 그럼 자, 교내 안내─. 해 보자─. 오─. / 하산 : ……. ……. / 리카르도 : 전학생, 가자─. / 하산 : ……그래. / 히메코 : 대놓고 반응이 시원찮아……! 얘 리카르도, 그 로우 기어는 인상 구리거든! 전학생 군도 기어를 차마 올릴 수가 없잖아! 그럼 안 돼! / 리카르도 : 아니. 이거 완전히 내 디폴트인데…… / 하산 군하곤 파장이 맞을 것 같은데…… / 키리에 : 그럼 제가 그만큼 기운을 낼게요. 선배, 걱정 마세요! 가죠─! 오─! / 하산 : ……그래. / 키리에 : 그런데 하산 선배, 그 완장은…… / 리카르도 : 주번이 우리 학교에 있던가? / 히메코 : 으, 으음. 없던 것 같은데? / 하산 : ……그래. / 키리에 : 그렇다면─── 혹시 예전 학교 건가요! / 하산 : ……아마도. / 히메코 : 한결같이 건성이야. / 리카르도 : 여긴 뭐, 복도임다. 보면 아나…… / 리카르도 : 음악실임다. / 리카르도 : 여긴 뭐…… 학교 뒤…… 딱히 안내하는 건 아닌데, 부실동이랑 체육관 갈 때 지름길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삐롱삐롱). 히메코 : 어 메시지 왔네. 누구지? / (톡톡톡) / 히메코 : ……아아─ 예 예. 키리에 쨩, 1학년 지리 선생님이 찾고 계신대. 내일 아침 교재가 어쩌고라는데? / 키리에 : 아앗! 프로젝터 말이죠, 알겠어요. 선배, 가 보도록 할게요. 끝까지 함께하지 못 해서 죄송해요. 하산 선배도 죄송해요. 중간에 빠져서…… / 하산 : 상관없어. 일이잖아, 가 봐. / 키리에 : 네! / 리카르도 : 잠깐. 지리 프로젝터라면 그거지. 본체도 그런데, 부속 기재랑 필름도 말이야. / 히메코 : 그래 그래, 그래 그렇지. 혼자 옮기기엔 묵직하지. 익히 아는 거니까 히메코도 거들게. 리카르도도 가자. / 리카르도 : 그럴게. 남은 안내는 뭐, 부실동뿐이니─── (플레이어)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되나? / 남은 안내는 나 혼자서도 충분해 ……아마도 / 키리에 : 두 분, 고맙습니다. 그럼 선배, 가 볼게요. 하교할 때 또……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게. 오늘은 정말, 정말 정말 유감스럽게도 하굣길에 조금 멀리 가야 해서…… / 신경 안 써도 돼 괜찮으니까 다녀와 / 키리에 : 네…… 실례할게요. 밤에 봬요! (키리에, 리카르도, 히메코 퇴장) / 하산 : ……갔군. ……. ……. 과연. 이런 식인가. 인원이 그럭저럭 있을 때는 못 느꼈지만 둘이 있으니 어떤 곳인지 잘 알겠어. 특히 이곳은 인적 드문 그늘이지. 이곳은 확실하게 위험해. / 하산 군, 무슨 소릴 / 하산 : 눈치채지 못 한 건가. 온다. (왈왈왈) / 무언가의 울음소리가 들린 순간. 당신은 갑작스럽게 떠올렸다. 울음소리의 정체. 갑작스러운 위험의 접근.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고등학생? ───아니다. 소년(소녀)? ───그건 맞긴 하겠지만. / (왈왈왈) / 일상의 온기에 잠겨 있던 당신은 의도적으로 사고를 전환했다. ───살기 위해서. ───닥쳐오는 위기에 저항하며 싸우기 위해서. / 무언가가 와─── 이 느낌, 사족보행 육식수! / 하산 : 늑대─── 아니, 들개인가? 그게 다가 아니야. 온다, 조심해! / 또 불꽃……! 이 녀석은! / 하산 : 굶주린 개도 금방 올 거야. 물러나 있어─── 내가 처리하겠어. / (번쩍) / (배틀) / 하산 : 이걸─── 받아라! (불꽃 소멸) / 역시 확실해. 간이 소환에 부하가 가고 있어 / 하산 : ……. ……. / 하산 : ……헤에. 어떤 녀석인가 했는데, 너. 제법 도가 튼 모양인걸. 영령의 그림자를 꺼내는 건가. 흥미로운 전투법이야. / 너는 서번트지? / 하산 : 보면 알잖아. 인간이라면 방금 거에 불타고 끝이지. 너는 어떻게 보였어. 방금 그게. / 마수지. 사역마의 일종일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하산 : 무리 지은 쪽은 아무래도 좋아. 들개는 아니지만 결국 잡졸이지. 문제는 불꽃 같은 것…… 나는 짚이는 바가 전혀 없어. 정체불명이야. 단, 그것에 불타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어. 그건 막…… 영기의 근간까지 닿을 것 같은 착각이 들어. 너는 알아? 그게 뭔지. / ……아직은 모르겠어 / 하산 : 아직이라고. / 단언할 만큼의 정보가 없거든 / 하산 : 그런 태도인가. ……좋아, 네 방식에 맞춰 줄게. 안내는 그만 됐어. 여기서 끝내자. ───다음은 모쪼록 조심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혼자서 하굣길을 걸었다─── 후배 소녀는 없다. 동급생 친구들도 이미 없다. 그러니 혼자다. / (저벅저벅) / 역시…… 모두 본 적이 있는 광경. 기억 어딘가에 있는 것. 그립기에 기억하는 것. 멀리 떨어져 지내도 잊을 수 없다. 그러나…… 이건 필시 진짜 고향이 아니다. 당신은/나는 그리 확신하고 있다. 적어도 고향에…… 그 후배 소녀는 없었다. 그 어머니도, 그 여동생도. 그렇기에, 이곳은 필시─── (뿌우우우우우우) 아아─── 묵직한 어둠에 물든 주홍빛 하늘에 지금 드높이 울리는 소리가 있다. ──────그것은 끝을 고하는 제1의 나팔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악기 소리─── / 암굴왕!? / 검은 그림자 : 『때가 됐다』 / 혹시 저 소리를 말하는 거야? / 검은 그림자 : 『고하는 때는 일곱』 『일곱 시련 일곱 원한』 『일곱, 불꽃』 / 미안, 더 알기 쉽게 설명해 줘 / 검은 그림자 : 『나팔이 한 번 울릴 때마다』『하나의 시련(서번트)이 찾아온다』/ 시련…… 그건 분명 전에도 겪은 적이 / 검은 그림자 : 『여로를 이어 가겠다면』 『내일을 추구한다면』 『일곱 시련을 넘어 일곱 원한을 꺾어라』 『일곱 나팔. 종말의 나팔로 울릴지 아닐지』 『──────네가 정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JR도쿄역, 마루노우치 출구 주변. 국내 최대급 터미널역을 오가야 할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없다. 무인이 된 도쿄역 마루노우치 출구. 그곳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존재할 수 없는 그림자. 그것은 이곳에 존재해선 안 될 것. 강철. 갑옷. 통곡. 원념. 그리고─── / 출현  제1의 시련 통곡성채 브리토마트 얼터 / 브리토마트 얼터 : …………나는 불꽃. …………나는 원념. 나는 사랑을 빼앗겼기에 흐느끼는 마음의 끝. 나의 통곡은 멎지 않으며, 갑옷에는 불꽃이 차올랐고, 나의 모든 미덕은 그 땅(브리튼)에서 재가 되었노라.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외침이다. / 금이 간 남자 : ───때가 왔다. 제1의 시련이 여기에 찾아왔다. 현계한 것은 원념의 기사. 통곡성채. 그것은 세계를 불사르는 불꽃을 모르는 2대가 아닌 명백한 초대 브리토마트. 금성철벽이자 견고무비한 이령(얼터). 과연…… 어떻게 싸우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지금 상태로는 2초도 못 버틸 거다. 제1부터 제6까지의 시련이야말로 혼 없이, 마음 없이, 사랑 없이 타오르는 불꽃. / 일렁이는 그림자 : ……후. 언제까지고 버틸 거다. 그것은 이미 싸우는 법을 안다. 네가 어떻게 현혹하더라도 그것은 필시 망설이지 않을 거다. 거짓 고향에 들이더라도, 거짓 사랑에 묻어 버리더라도, 상처 입으며, 발버둥치며, 그러고도 망설임 없이, 그것은 끊임없이 나아갈 거다. 잊은 거냐. 그것은 이미─── 감옥에서 칠죄의 답파를 마쳤다. / 금이 간 남자 : 잊을 리가 있겠는가. 그렇기에 도래한 것이 일곱 원한. 일곱 불꽃. …………우리 혼의 일곱 파편들. / (치지지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경보) 시온 : 특이점 반응입니다! 발생 좌표, 현재 트리스메기스토스Ⅱ로 계측 중! / 다 빈치 : 연산 영역, 이쪽에서 살짝 확대할게. 낌새가 좀 이상하단 말이지…… / 고르돌프 : 이 상황에서 또 특이점이 온다고! 또, 또 대규모 특이점은 아니겠지!? / 다 빈치 : 글쎄. 이건…… 아니, 이동하고 있어…… 반응이 묘하게 가까운데, 시온, 미안한데 같이 스캔해 줄래? / 시온 : 이미 하고 있어요. 함내 스캔─── 캡틴, 트리플 체크 부탁할게요! / 네모 : 이미 스캔 완료했어. 이건 말마따나 묘해. 특이점은 이 배 안에 있어. / 고르돌프 : 끼약─! / 카독 : ……소형 특이점이란 뜻이야? / 다 빈치 : 그럴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물리적인 사이즈와 인리에 대한 영향도에 인과 관계가 있을지는 모를 일이야. 트리스메기스토스Ⅱ와 내 연산 결과가 나왔어. 데이터를 그리로 보낼게. 마슈! / 마슈 : 네! 메인 모니터에 출력할게요! 특이점 발생 좌표, 스톰 보더 내부! 구체적인 위치는…… 어? 이건…… ……선배가…… / 카독 : !! / 고르돌프 : 의무실인가! / 시온 : 의무실, 의식을 잃은 (플레이어) 씨가 누워 있는 침대에 해당하는 좌표군요. (플레이어) 씨 자체가 특이점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나……? / 마슈 : 시모사노쿠니 사례에선 특이점 반응까지 나오진 않았는데요─── / 카독 : 자세히는 몰라도 육체에 영향이 생길 수준의 이상이란 거지. / 마슈 : ……네. 아마도. / 카독 : 칫. 영문을 모르겠어. 도대체 뭐에 휘말린 거야, 그 녀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잔느 얼터 : ───마스터가 특이점?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 아비게일 : (움찔) ……으, 응. 농담하는 건 아닌데…… / 잔느 얼터 : 하? 뭐라고? 안 들리는데, 똑바로 좀 말해 줄래? / 아시야 도만 : 참으십시오. 그렇게 윽박지르는 것은 너무한 처사. 보십시오, 아비게일 공께서 겁을 먹으시지 않았습니까. / 잔느 얼터 : 무슨 낯짝으로 하는 소리야, 그거. / 아시야 도만 : 예. 이 낯짝입니다. / 잔느 얼터 : (혐오하면서 혀 참) 그래서. ……이럴 때 암굴왕(그 녀석)은 어디 갔어. 이런 거 전문 분야 아니던가? / 살리에리 : 그자는 자취를 감추었다. 저번 출현 이후로 모습을 본 자가 없다더군. 나이팅게일도 인식하지 못 하고 있다. 마스터의 그림자에도 흔적이 없지. 기척조차도. 그렇다면 이건─── / 잔느 얼터 : ……. ……. …………골치 아픈 사태가 된 거겠지. 아마도. / (치지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검은 그림자 : 『네가 정해라, (플레이어)』/ 뭘 정해야 하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내 여로는 여기서 끝낼 수 없어 / 검은 그림자 : 『그거면 된다』 『그렇다면 도래하는 것은 일곱 불꽃』 / 공중이 일그러졌어─── (치지지지직) 도쿄역? / 어느새 이동했지……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 (텅텅텅) / …………! / (으르릉) / 브리토마트 얼터 : ……. ……. / 여기에 소환된 서번트 맞지? 진정해. 대화를 나누자 / (으르릉) / 브리토마트 얼터 : ─────────. / 설마 안 들리나……? / 검은 그림자의 목소리 : 『네 목소리는 닿지 않는다』 『저것이 바로 제1의 시련』 『고향과 사랑을 모조리 빼앗긴 자, 통곡성채. 비탄의 외침』 『저것은 모든 상실은 목도했다. 운명 그 자체인 브리튼 땅에서』 『고로───』 / (으르릉) / 브리토마트 얼터 : …………나는 불꽃. …………나는 원념. 복수자. 이령(얼터) 브리토마트다. / (전투 태세를 취함) / 브리토마트 얼터 :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외침이다. 나의 비탄, 이곳에서 너를 삼키노라. 나의 통곡, 이곳에서 너를 분쇄하노라. 거부하겠다면 칼을 들어라. 싸워라. 죽여라. 내면의 분노를 불꽃으로 바꾸어라. 혹여 네가 내일을 추구한다면─── (키잉) / 브리토마트 얼터 : 저항해라!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브리토마트 얼터 : 그 칼날, 나의 갑옷을 뚫을 수 없나니! 대지의 가호. 끊임없는 폭포. / (으르릉) / 브리토마트 얼터 : ……작은 마음으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길을 걷는 자여. /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단단해! 그리고 왠지…… 간이 소환의 부하가 사라지질 않아! / (키잉) / 지금은─── (일시 철수) / ───당신은 몸을 돌렸다. 술식에 의한 영령 소환이 가능해도 영령들의 칼날이 닿지 않는단 사실…… 그걸 파악했기에 망설이지 않고 달렸다. 초상의 병기인 서번트가 상대인 상황에서, 인간의 각력으로 얼마나 도망칠 수 있는가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달렸다. / (부우우웅) / 뒤에서 무슨 작렬음이 들렸다! 당신은/나는 그 정체를 안다. 간이 소환된 영령들 중, 잔재가 살짝 남은 자의 지원이다. 중장기사의 이동은 느리다. 단단하기에 무거운 것인가. 자, 이 틈에 일단 뒷골목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 : ……………………선, 배? / 키리에 : 여, 역시! 선배군요! 어째서 도쿄역에…… 그리고 저 갑옷을 입은 사람은…… 으음…… 뭐가 뭔지…… 이거, 혹시 꿈……인가요……? / 키리에!? 왜 여기에! / 키리에 : 그, 그게 도쿄역 근처 서점에…… 책을 사러…… / (손을 잡고 달림) / 키리에 : ……서서, 선배!? / 이쪽이야, 서둘러! / 키리에 : 하아, 하아……! 허억, 허억……! 서, 선배……! 다리가 이렇게 빠르셨…… / ……일단 따라오진 않나 봐 / 키리에 : 하아, 하아…… ……저기…… 방금 갑옷 입은 사람하고 아는 사이세요? 대체 뭔가요. 영화 촬영인가요…… / (침묵) (고개를 저음) -/ 키리에 : 그, 그렇───겠죠. 적어도 제 눈에는…… 그건 진짜로 싸우기 위한 갑옷으로 보였어요. 무시무시함과 예리함, 그런 게 짙게 느껴져서…… (끄덕) / 키리에 : ……. ……. ……으음. 여기에도 아무도 없죠. / 응…… 도쿄역 주변에도 아무도 없었어. 우리만 있나 봐 / 키리에 : 네. 마루노우치 출구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저는 마루노우치 출구 근처의 큰 서점에 있었어요. 미스터리 연구회의 자료를 사려고…… / 아아, 그래서 멀리 나간다고 했지 / 키리에 : 네. 홈즈물 파스티슈 신간이 얼마 전에 발매됐거든요. 보존용이랑 독서용으로 두 권 집어서 계산대에 갔더니…… 어디선가 관악기 소리가 울리길래…… 무슨 일인가 해서…… 그리고 어느새…… 주위에 아무도 없어졌어요. 도쿄역까지 가 봐도 개찰구 안이나 밖이나 무인이라─── 여기도 그래요. 길에나 건물에나 아무도 없어요. ………….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 모르겠어. 괜찮아, 금방 끝낼게 / 키리에 : ……선배? / 오루타 씨 : 찾았어! 이제야 누굴 찾았네! 살리쌤 여기야, 여기! / 살리에리 선생님 : ……그 교복, 우리 학교 학생인가? 뭐지, 어떻게 된 건가. 그리고 살리쌤이라 부르지 말도록. / 키리에 : 당신들은─── / 오루타 씨랑 살리에리 선생님! 둘이 왜 여기에 / 오루타 씨 : 어? ……뭐야, (플레이어)잖아. 그리고 넌 키리에 쨩? / 살리에리 선생님 : 키리에? 아아, 1학년 마시로 키리에인가. 또 보는군. / 키리에 : 네, 네, 선생님. / 오루타 씨 : (플레이어)가 있는 걸 보면…… 뭐야, 우리 학교 한정 몰카 기획이라도 돼? 어디서 촬영하고 있어? 혹시 실시간 방송이야? / 살리에리 선생님 : 그럴 리가 없지. 평일 저녁 긴자에서 도쿄역까지를 무인으로 만들려면 과연 얼마나 큰 비용이 들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도쿄도에선 그런 촬영 허가가 안 떨어져. 상식이지. / 긴자에서? 둘은 긴자에서 여기까지? / 살리에리 선생님 : 나는 그렇지. 악기점에서 악보를 보던 중에 갑자기 관악기 소리가 울리더니 주위 사람들이 사라지더군. 그리고 무인 거리를 걷다가 오루타 군과 합류하여 이 근방까지 온 시점에서…… 마루노우치 출구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서양 갑옷 집단을 보고 황급히 숨은 실정이지. / 오루타 씨 : 나는 뭐, 대충 그거지. 이 근처는 그 왜, 학교에서 JR로 금방 올 수 있잖아? 거기서부터 대충 그걸 그거했어. / 키리에 : 그거란 건…… / 오루타 씨 : 뭐, 그거야. / 그게 뭔데 / 오루타 씨 : ……뭐든 어때. / 살리에리 선생님 : 왜 숨기지? 오루타 군. 도쿄역 지하 캐릭터샵에 귀여운 걸 사러 왔다고 했잖나. / 오루타 씨 : !! 말하지 마, 바보! 나, 나, 나한테도 이미지란 게 있거든! / 키리에 : 이, 이해해요. 이미지는 중요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살리에리 선생님 : 무슨 소리지……? 아무튼 간에 이상사태에 빠진 게 우리인지, 우리 외의 사람들인지는 불명이지만, 이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지. 나는 대처 방법으로 이동을 시도하려고 한다. 사람이 있는 곳까지 이동할 거다. 갑옷 집단은 가급적 피하고 싶지만…… 보아하니 공공교통 기관은 기능을 안 할 테지. 걸어갈 수밖에 없어. / (끄덕) / 선생님. 그 갑옷은 제가 어떻게든 할게요. 셋이서 여길 벗어나세요. / 살리에리 선생님 : ……뭐? / 키리에 : 선배! / 오루타 씨 : 너, 무슨 소리야. 바보야? / 괜찮아. 빨리 가도록 해 / 키리에 : 아, 안 돼요. 선배도 같이 가셔야 해요. 그, 그게…… 그…… 위험하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 갑옷 입은 사람, 지금은 딱히…… 따라오지는 않으니…… / 지금은 그렇더라도 아마 가만 놔 주지는 않을 거야 / 오루타 씨 : 무슨 소릴─── / 오루타 씨 : 으아아!? 뭐, 뭐야, 이거…… / 살리에리 선생님 : 프로젝션 매핑인가? 아니, 이 질감은 다르군─── 오루타 군, 마시로 군! (플레이어) 군! 내 뒤에 있도록! / ……왔어 / 같이 싸우던 녀석들! 부하를 보냈어─── / 사령기사 : 목표 1명을 발견. 주위에 비무장 민간인 3명을 육안으로 확인. 조회. 조회. 조회. 종료. 목표 1명 및 비무장 민간인 3명, 살육 대상으로 판정. (스릉) / 사령기사 : 전원 죽여라. / 살리에리 선생님 : ! / 오루타 씨 : 하, 하아!? 이 녀석들 방금 죽인다고 했는데! / 키리에 : 힉…… / 나한테 맡겨. 다들 물러나! 선생님! 키리에랑 오루타 씨를 부탁할게요! / 살리에리 선생님 : (플레이어) 군, 잠깐……! / 와라! 간이 소환, 기동─── / (배틀) / 적의 숫자가 많아─── 그 서번트(브리토마트 얼터)만큼은 아니어도 튼튼해! / 소환의 부하도 아직 힘겨워…… / 살리에리 선생님 : ……방금 뭘 한 거지? 검푸른 불꽃과 갑옷들을 물리친 그림자. 자네가 지시를 내린 것처럼 보였는데. / 오루타 씨 : 와악─, 꺄악─! 이리로 오지 마아아아아─── 어? 갑옷은? 불꽃은? 방금 전까지 저기에…… 어? / 키리에 : 선배…… 역시 잘못 본 게 아니군요. 마루노우치 출구 근처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셨죠……? / 선생님 / 살리에리 선생님 : ……뭐지. /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할 테니 지금은 여기서 되도록 멀리 도망치세요 / 오루타 씨 : 하? 너, 무슨 소리야. 도망칠 거면 같이 도망쳐야지, 죽을 거 아니야! 그거 봤잖아! 커다란 무기 든 커다란 갑옷이랑 막 불타는 녀석! 죽을 셈이야!? 너! / 살리에리 선생님 : ……. ……. …………교사로서는 긍정하기 힘들군. 허나 개인으로서 자네의 발언에 설득력을 느끼고 있어. 자네는 이 사태에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는 특수한 배경이 있는 모양이군. 상식 속에 있는 한은 결코 자네의 발언을 인정하지 않겠지만─── (슥) / 오루타 씨 : 왜, 왜 핸드폰을 꺼내, 살리쌤. 아까 인터넷도 전화도 먹통인 건 확인했…… / 살리에리 선생님 : 현재 시각, 17시 26분. ……긴자에서 관악기 소리가 울린 순간부터 시계가 나아가질 않고 있다. / (짤랑) / 살리에리 선생님 : 기계식 회중시계를 확인해 봐도, 똑같이 17시 26분. 야에스 출구 근처, 주가 보드의 표시도 똑같았지. 17시 26분. / 키리에 : ……! / 오루타 씨 : 농담이지? / 살리에리 선생님 : 사람들의 소실, 으스스한 갑옷과 불꽃의 활보. 그리고 아마…… 모든 시계의 일제 정지. 명백한 이상사태야. 그렇기에 나는 지금에 한해 자네의 발언을 믿으마. / 네. 역시 살리에리 선생님. 제가 미끼가 될 테니 셋은 이번에야말로 전력으로 여기서 도망치세요! / 키리에 : 미끼─── 선배, 안 돼요! 그건 결코 안 돼요! / (고개 저음) / 오루타 씨 : 웬 각오를 마친 표정이나 짓는 건데!? 웃기지 마…… (플레이어)! / 선생님, 뒷일을 맡길게요! / 살리에리 선생님 : …………그래. /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서번트는 없지만 갑옷 집단은 엄청 많아……! 무수한 사령기사들. ───그건 시야를 가득 메운 죽음의 무리. 당신의 간이 소환으로 얼마나 싸울 수 있을까. 2초라면 버틸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장시간 전투(10분 이상)는 어떤가? 그만큼 버티면 그 셋이 잘 도망칠 수 있을까? 모르겠다. 당신은/나는 모르겠다. 아는 것은 되도록 부상을 입지 않고 1초라도 오래 소환을 유지하고 싸워서 시간을 버는 것. 미끼로 기능하는 것. 지금은. ───우선 초격으로부터 살아남겠다! / 사령기사 : 목표 1명, 발견. 살육을 개시한다. / 사령기사2 : 죽인다. / 아니, 안 죽어! 와라! / (치지지직) / ■■■■ : (플레이어)! / ■■■■■■■ : 돌아오게! 오루타 군! / (치지직) / 사령기사 : 비무장 민간인 2명을 육안으로 확인. 조회 완료─── 죽인다. / (치지직) / ■■■■ : ……! / ■■■■ : 어……─── / (화아아아악) / 오루타 씨! / 오루타 씨? : 아─ 깜짝이야! 방금 살짝 뜨거운 것 같았거든, 이 자식! / 어? 헛걸 보나, 잔느 얼터─── / 잔느 얼터 : 헛것 아니야. 후우! 드디어 현계에 성공한 거거든! / 살리에리 선생님? : 그런 모양이군. ……과연, 동위체 같은 것에 빙의한 형식인가. 칼데아하곤 통신 불능. 뭐, 이건 예상의 범주 내이긴 하지. 우리를 알아보겠나. 마스터. / 선생님이지만 선생님이 아닌 쪽 살리에리! 둘이 와 준 거야!? / 살리에리 : 나는 겉보기에 큰 차이가 없지만, 그래. 왔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아니, 키리에에게는 뒷골목에 숨어 있으라고 일러 두었다. 너와 우리가 놈들을 상대하는 동안은 키리에의 안전이 보장될 거다. / 고마워 자세한 사정 말인데─── / 잔느 얼터 : ……괜찮아. 기억 등은 이 애…… 오루타 게 공유되는 모양이야. 대강 알고 있어. 아마 여긴 21세기 도쿄고, 저거나 이거나 적, 아니, 여기 있는 놈들 전부 적! 즉 몰살 확정! / (화르륵) / 잔느 얼터 : 컨디션 좋고! / 살리에리 : ───통곡외장, 기동. 해치우자, 마스터! 지금까지는 방어전에 전념한 모양이지만…… / 응! 반격 개시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살리에리 : 오오오오! (스르륵) / 잔느 얼터 : 불타 버려! 무섭게 한 답례야! 뭐, 엄밀히 따지면 무서워한 건 이 애지만…… 지금은 거의 동일인물이니까! 대리로 항의! / 살리에리 : ……특수한 특이점이지만 지장은 없다. 정상적으로 현계된 모양이군. / 어? 둘이 공격할 땐 대미지 잘 들어가네? 간이 소환 공격은 계속 잘 안 먹히는데…… 간이 소환의 부하는 사라졌지만 / 잔느 얼터 : 그래? / 살리에리 : 현계 시에 무슨 마력이 영기에 침투한 감촉이 있었다. 우리 두 기는 그것에 의해 강화되었다. 대폭 강화된 건 아니지만 마력 공급 효율은 좋아졌을 거다. / 암굴왕이 한 걸까. 검은 그림자가 뭘 한 것 같던데 / 잔느 얼터 : 응? 뭐라고? / ……이따가 설명할게. 지금은 저거에 대처하자! / 살리에리 : 그렇군. 정보 공유는 뒤로 미루지. 봐라. 후속이다. / 사령기사 : 적성 영기, 두 기를 확인. 전투를 개시한다. / 불꽃까지 왔어! 무더기로 왔는걸…… / 잔느 얼터 : 헤에! 분명 우리가 빙의? 비슷한 현계를 하기 전엔…… / 살리에리 : 살육을 개시한다고 했지. 과연. 너희는 상대를 보고 대응을 바꾸는가. / 잔느 얼터 : 그렇다면 일류 쓰레기들인걸! 좋아, 불태울래! 너 말이야, 너! 징글맞은 갑옷 놈들 뒤에서 뻐기는 거기 너! 무거워 보이는 갑옷 입은 너! / 브리토마트 얼터 : ……. ……. …………영령이 두 기. 재미있군. 즉시 사라지는 그림자와 달리 이쪽에 있는 공허의 파편에 뿌리를 내렸는가. 어디까지 싸울지 볼 만하겠군. 가라. / 사령기사 : 적성 영기, 관찰에 의한 전력 평가 완료. 파상 공격으로 소모시킨다. 우리가 몇 명 당하든…… 영핵이 노출될 때까지 깎아 나갈 뿐! / 살리에리 : 그렇다는군. 온다! / 요격! 둘 다, 전력으로 가자! / 잔느 얼터 : 전부 불태워 주겠어! 팍팍 덤벼! (배틀) / 잔느 얼터 : 끝이! 없어! 하나하나는 별 볼 일 없는데─── 숫자가 많아! / 살리에리 : 좋지 않군. 우리는 아마 발을 묶이고 있다. / 잔느 얼터 : 그 말은 역시…… 저게 이리로 온단 거지? ……아직 안 왔지만. / 살리에리 : 바로 지금부터 오려는 걸 거다. 경계해라. 마스터. / 잔느 얼터 : 올 테면 와 보라지! 컨디션도 좋으니 팍팍 불태워 주겠어! 뭐, 저쪽도 자신이 넘쳐 보이는 데다? 마스터의 안전을 고려하면…… 한숨에 몇 킬로 정도 거리를 두고 적의 동향을 살피는 수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안 되지. 지금 저 뒷골목에는…… 마슈, 아니지. 으음. / 키리에가 있어. 알아, 지금은 여기서 움직일 수 없어 / 살리에리 : 여차하면 즉시 돌아갈 수 있도록 키리에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태에서─── 물러나도 되고, 물론 전진해도 되지. 판단은 맡기마, 마스터. / 잔느 얼터 : 뭐 그렇지. 그래서, 어떡할래? 마스터 쨩. / 저 묘한 내구도 걸리긴 하는데…… 지금은 당연히…… 뚫고 가자! / 잔느 얼터 : 나도! 찬성! 보아하니 저게 두목인 건 확실하지! 그렇다면 일단 쓰러트려 보는 게 상책이야! / 살리에리 : 계책이라 하긴 힘들군. ……허나 나도 동의는 해 두마. 으레 서번트라면 특이점 내지는 이문대의 이상사태에서 핵심을 차지하지. 적대적인 개체라면 더더욱 그렇고. 일찌감치 대처하는 게 옳다. 재즈 같은 임기응변 세션도 가끔은 좋은 법이지. / 잔느 얼터 : 오케이 그럼 해치우자─── 마스터! / 갑옷 군단보다 훨씬 단단하니까 조심해! 돌격! / 잔느 얼터 : 그래! / (살리에리 변신) / 살리에리 : 자 제군, 조용히. 나의 선율을 들려 주마.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잔느 얼터 : 받아라! / (텅) / 살리에리 : 흡……! (텅) / 살리에리 : 죽인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텅) / 브리토마트 얼터 : ……………그대의 칼날, 닿지 않나니. / 살리에리 : !! 단단하다고 듣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단단한가! (마력량의 문제인가? 아니, 그렇지는 않을 터!) / 브리토마트 얼터 : 오오오오! (붕) / 잔느 얼터 : 크윽! ……불타라! (화르르륵) / 브리토마트 얼터 : ……………그대의 불꽃, 닿지 않나니.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그렇다 이거지! 마스터 쨩, 이거 안 돼! 그냥 단단한 차원이 아니야. 이 갑옷, 무슨 가호가 작용하고 있어! / 살리에리 : 전승방어─── 그런 건가. / 브리토마트 얼터 : ……대지의 가호. ……나의 딸이 지금도 익히지 못 한 절대적인 수호의 개념(꿈). 나의 모범, 대지에 산 옛 여왕이 갑옷. 땅을 짓밟는 위용, 뚫리는 일이 없나니. (키잉) / 잔느 얼터 : 컨디션 좋아서 어떻게든 되나 했는데, 글렀어. 이대로 계속해 봤자 씨알도 안 먹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살리에리 : ……그럴 것 같군. 저 영령의 모습, 기묘할 만큼 조화롭다. 완성된 하나의 악기까진 아니지만 자연 속에서 만난 울림과도 같지. / 잔느 얼터 : 악기풍 비유는 알기 어렵거든! 아니 조금 다른가…… 다른 것도 열받는걸…… 평소 영기랑 쓰는 말이 다른데…… 선생님 쪽 영향을 받기라도 했어? / 살리에리 : 그럴 수도 있겠군─── 지금은 일시 후퇴를 진언하마. 저걸 공격하기에는 지금으로선 부족하다. 마스터, 결단을! / ……지금은 일시 후퇴하자! / 잔느 얼터 : 오케이! 아니 근데 잠깐, 어디로 가!? / 잔느 얼터 : 뒤에는 사령기사랑 불꽃 떼거지! / 잔느 얼터 : 앞에는 이 녀석. 도망칠 만한 곳이 없는데! / 위로! 키리에를 회수하고 위로 이탈하자! / 잔느 얼터 : ……그거 좋은걸, 알겠어. / 키리에 : 아, 선배!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정말로…… 아, 어, 뭐죠, 오루타 선배……? 그 복장…… 그리고 방금…… 어디서…… / 살리에리 : 미안하지만 설명할 여유가 없다. 얌전히 잔느 얼터를 꽉 잡고 있도록. / 키리에 : 네? 잔느 얼터란 건…… 으음, 오루타 선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키리에 : 어, 오루타 선배…… 왜 제 허리를 안으시나요? 저기, 어? / 괜찮아. 잔느 얼터 겸 오루타 씨를 꽉 잡아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꽉 잡고 있어. 자, 숨 깊이 들이쉬고─. 마스터 쨩은 맡길게, 살리에리. ───그럼 하나 둘! / (붕) / 키리에 : 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잔느 얼터 : 혀 깨무니까 입 열지 마! / 키리에 : 으으으으으으으으응─! 으으으으으으으읍! 으읍! / 잔느 얼터 : 아, 입 꾹 닫고 있네. 너 재주도 좋다! / 살리에리 : 우선 저 빌딩 옥상으로 가지. 착지하자. / 잔느 얼터 : 그래. (하강) / 키리에 : 으으으읍──────────────!? / 괜찮으니까 천천히 숨 쉬어 / 키리에 : 프하아……! 허억, 하아…… 하아……! 중간부터…… 숨을 못 쉬어서…… 무서웠…… ……하아……. 수, 숨이…… 쉬어지네요…… 으음……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 그곳은 위험해서 일단 적이 없는 곳까지 물러났어 / 키리에 : ……? 여, 여긴 설마─── / 살리에리 : 몇 블록 너머 빌딩 옥상이다. 일단 거리를 두었다. 적 서번트 및 적성 존재는 모두 방어력이 높지만 기동력이 떨어지더군. 불꽃 형태의 적성 존재는 방어력이 썩 높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굼뜨다. 아무튼 간에 이만큼 떨어지면 당분간은 여유가 있을 거다. (이 이상 떨어지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래선 마스터와 키리에의 호흡이 못 버틸 테지) / 키리에 : 빌딩 옥상…… 빌딩! 옥상!? 그, 그래도 우리는 지상에 있었는데요……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그런 거 됐어. ───이러긴 불쌍한가. 하아. 수를 좀 쓴 거야. 힘껏 점프해서 날아온 거지! / 키리에 : 점프…… 라고요…… / 살리에리 : 초도약이지. 현재 서번트의 기척은 가까이에 없다. 고마력 반응의 접근도 없지. 단시간이라면 대책을 짤 수 있을 거다. 마스터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물이라도 마시면서 쉬어. 아, 키리에한테도 마시게 해 줘. 헉헉거렸으니. 나도 잠깐 쉴래. 영차. / 잔느 얼터 : ……어째 진심 영기면 마력 소비가 큰 것 같아. / 살리에리 : 그런가? / 잔느 얼터 : 너도 그럴 거 아니야. 아, 원래부터 전환 가능한 타입인가─. / 물…… 학생가방을 어디에 떨어트렸나 봐 / 잔느 얼터 : 그 왜, 허리에 찬 파우치. 상비하는 특이점 세트라면 물 있을 거 아냐. / 어? 어느새 파우치가 / (물 꺼냄) / 일단 키리에, 물 마셔 / 키리에 : 고맙습니다! / ……그러고 보니, 나 예장 입고 있어. 설마 교복 안에 예장을 입고 있었을 줄이야 / 잔느 얼터 : 뭔 소리야 너, 아까도 예장 입고 싸웠잖아. / 살리에리 : 자각이 없었나? / 전투 중에는 늘 필사적이라 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살리에리 : 자, 적이 쫓아오기 전에 이야기를 마쳐 두지. 적성 서번트 및 휘하 적성 존재는 마스터를 명확하게 "목표"로 설정한 모양이더군. 갑옷 적성 존재의 발언을 통해 이는 확정적이라 봐도 될 테지. / 잔느 얼터 : 뭐 그렇긴 하지. 애초에 복잡하게 떠들 필요 없어. 그 서번트의 더럽게 단단한 엿같은 갑옷을 어떻게 뚫느냐가 문제잖아. 어, 아─. 그 이전에. / 잔느 얼터 : ……역시 그 녀석, 쓰러트려야 하지? / 살리에리 : 아까도 한 말이지만, 일단 그렇게 봐야 한다. / 검은 그림자도 그렇게 말했어 / 잔느 얼터 : 뭐랬는데? / 분명 일곱 시련 중 하나라고─── / 키리에 : 꺄아! / 잔느 얼터 : 으억 깜짝이야! ……아니, 그림자 말고 키리에 비명에 놀란 거다? / 키리에 : 죄송해요, 오루타 선배! 그, 그래도…… 갑자기 그림자가 솟구치길래…… / 이 그림자도 아군이야. 괜찮아, 든든한 그림자야 / 키리에 : ……네, 네! 선배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저는 믿을게요. ……아주 조금, 무섭지만요…… / 잔느 얼터 : 옳지 옳지. 안 무서워, 안 무서워. 진짜로 안 무서워, 이 녀석. 뭐 하기야 겉보기는 고스트 같긴 하지만. / 키리에 : ?? ……네, 네. / 살리에리 : 암굴왕인가? / 검은 그림자 : ……. ……. / 살리에리 : ……………………. / 검은 그림자 : ……. ……. / 살리에리 : ───흠. 낌새가 이상하군. / 알아보겠어? / 살리에리 : 내가 아는 한, 암굴왕이 모습을 드러낼 때는 단적이더라도 무슨 말을 꺼내기 마련이다. 혹은 크게 웃으면서 나타나지. 말없이 서 있기만 하는 건…… 적어도 본 적이 없다. 물론 깊은 교류가 있던 것도 아니다만. / 잔느 얼터 : 아─…… 그래 그래…… 그렇구나. 말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하긴 그런─── ……가? / 조용할 때는 조용한 편인데 그래도 지금은 뭔가 묘한 느낌이야 / 잔느 얼터 : 패기가 없지─. 마력량도 줄어든 거 아니야, 이거? / 살리에리 : 그런 모양이군. 칼데아와의 통신이 가능하면 정확한 상황을 계측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치직) / 검은 그림자 : 『온다』/ 살리에리 : ! / 잔느 얼터 : 이 녀석, 방금 뭐랬어? / 키리에 : 네. 그게, 온다고─── / 적성 서번트에 대비해! / 살리에리 : ……나도 감지했다. 고마력 반응이 이리로 고속 접근 중이다! 이 느낌, 틀림없이 서번트다! / 잔느 얼터 : 설마 고속 이동이 가능해!? / (슈우우우웅) / 키리에 : 소리가……! / 살리에리 : 제트 소음이군. 고속 상태의 물질과 공기의 마찰로 발생하지! 가동에 준비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지만…… 그 갑옷을 입은 채로 고속 비행이 가능한 건가!? / 잔느 얼터 : 역시 소리는 잘 아는구나! 아니 그래도 음악이 아니지 않아!? / 그렇게 단단한데 하늘도 난다니 그게 말이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키리에 : 선배…… 뭐, 뭐가 오는 건가요!? / 괜찮아 키리에, 내 뒤에 있어 / 키리에 : 네, 네! / 잔느 얼터 : 가까이 왔어! 살리에리! / 살리에리 : 고고도 급강하…… 아니, 이건─── 돌격인가! 대비해라, 얼터! / 잔느 얼터 : 얼터라 부르지 마! 에잇 진짜! / (콰아아아아아) / 키리에 : 오루타 선배랑 살리에리 선생님이! 굉장해요…… 떨어진 걸 받아 내고 있어요! / 잔느 얼터 : 끄으으으으으으! 아아 진짜, 이런 건! 내가 아니라 언니 역할 아니냐고! 누가 언니야! / 살리에리 : 압력을 견딜 수가 없다! 밀어내자, 얼터! / 잔느 얼터 : 너 일부러 얼터라고 부르는 거 아냐!? ……하나 둘! / 둘 : 오옷! (부웅) / 브리토마트 얼터 : …………나는 불꽃. …………나는 원한.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외침이다. / 미안하지만 안 죽을 거야 / 잔느 얼터 : 서번트 두 기를 앞에 두고! 한눈을 팔다니─── / 살리에리 : 합을 맞추자, 얼터. (텅) / 브리토마트 얼터 : 나의 비탄, 이곳에서 너를 삼키노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잔느 얼터 : 젠장……! 화력에는 다소 자신이 있거든, 난! 그 화력이 이렇게 튕겨 나가다니! 불타라! / (화르륵) / 브리토마트 얼터 : 나의 통곡, 이곳에서 너를 분쇄하노라. / 잔느 얼터 : 아무리 그래도! 전승방어 같은 건 망겜이잖아! 더불어 이 내구도, 질량! 내 염열이나 살리에리의 참격은 부아가 치밀지만 이 녀석을 뚫는 데 부적합해! / 살리에리 : 나와 얼터는 화력은 있지만 방어에는 적절치 않다. 미안하지만 오래는 못 버틴다, 마스터! / 브리토마트 얼터 : 거부하겠다면 칼을 들어라. 싸워라. 죽여라. 내면의 분노를 불꽃으로 바꾸어라. 혹여 네가 내일을 추구한다면─── / (반사적으로 대처법을 사고함) (곁에 있는 검은 그림자를 부름) / (치직) / 당신/나에게 접근하는 검은 갑옷. 생명을 빼앗는 거검이 닥쳐오는 상황 속에서─── ───당신은 나직이 불렀다. 싸우기 위하여. 살아가기 위하여. 내일의 너머에 다다르기 위하여.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하여. 곁에 서 있는 불꽃처럼 일렁이는 검은 그림자를. / (치직) / 검은 그림자 : ……. ……. / 그림자는 입을 열었다. 당신의 목소리에, 말에, 마음에 반응하여. / 검은 그림자 : 『혹여』『혹여 네가 마음 깊은 곳에서 바란다면』『그 손을───』 / (령주가 새겨진 손을 높이 듬) / (치직) / ───당신의 손이 그림자에 닿았다. ───당신의 손이 그림자 너머의 무언가를 잡았다. 그것은 칼날. 오오타치. 그것은 원념이란 한 단어.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원한의 끝을 아는 칼날. 수도 없이 쓰러져도 일어나는 불요불굴이자 최강의 무변자. 검은 그림자를 안에서부터 가르면서 나타나는 것은…… / ───존재할 수 없는 두 자루, 이도 아자마루! 신비의 응집, 인리의 빛인 보구! 그 소유자를 당신은/나는 이미 안다. 당신의 입술이 자아냈다. 바로 지금 구축되는 영기, 그 진명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카게키요가 몰살해 주겠노라. / (채앵) / 잔느 얼터 : 우와 갑자기 튀어나왔어, 카게키요, 어디서 나타난 거야!? ……아, 그냥 베선 안 돼! 저 녀석한텐 전승방어가 있어! 그냥 공격만 해선 대미지가 거의 안 들어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알겠다. 그렇다면 불이여 오라! / (화아아아아) / 잔느 얼터 : 아─ 아니야! 물리는 안 먹혀도 마력 공격은 먹힌단 뜻이 아니라…… / 살리에리 : 아니, 봐라. / (화아아아아) / 브리토마트 얼터 : ─────────! / 잔느 얼터 : 어, 저 녀석 밀려났네……!? / 살리에리 : 저것은 죽이기 위한 염열 공격이 아닐 거다. 아마 대상을 단순하게─── 후방으로 밀어낼 뿐인───! / 잔느 얼터 : 아─! 엄청 센 강풍으로 밀어내는 식인가! 저 녀석, 재주 좋은 짓을 하는걸!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설명은 됐다. 보태라!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원하시는 대로! / (화아아악) / 브리토마트 얼터 : 으윽…………!! / (퍼어어엉) / ───옥상에서 몰아냈어! 카게키요, 잔느 얼터, 잘했어! / 잔느 얼터 : 어? 어째 꽤 쉽게 떨어졌는걸…… 일단 떴다 싶으니 그 뒤엔 막 슝 간 것 같은데? / 살리에리 : 과연 전투의 프로페셔널, 타이라노 카게키요. 역시 문화계 영령과 순수한 무인은 다르군. 허나 나도 파악이 되는 점이 있다. 지금이 기회로 보인다. 마스터! / 밀어붙이자! 추격하자, 지상으로 가자!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맡겨 두어라. / 잔느 얼터 : 마스터는 내가 안고 갈게. 가자, 살리에리! / 키리에는 여기서 기다려. 금방 돌아올게 / 키리에 : 네, 네…… ……어? 서, 선배도…… 내려가시는 건가요…… 이 아래로……? ……. ……. 위, 위, 위험하지…… 않을까요! 위험해요! 무조건! 오루타 선배랑 살리에리 선생님이 특별한 건…… 보고 알았어요. 하지만…… 선배는……─── / 조금 무섭기야 한데 익숙하다 해야 하나, 그게, 응. 그래도 가야만 해 / 키리에 : ……………………………………. 아…… ……………………알겠어요. 그래도 제발, 제발 조심해 주세요. 무사히 돌아와 주세요! 반드시 무사히! /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브리토마트 얼터 : …………요격이라니. 가소롭군. 마음이 있는 자여, 알라. 사냥감을 추구하는 것은 포식수의 천성이다. 마음이 있는 자여, 생각하라. 내일을 추구하는 것은 저항하는 자의 천성이다. 아니면 역시 놈의 말대로─── 불꽃의 길을 가는가. / 놈이라고 했는데 그게 누구야? / 잔느 얼터 : 흑막이겠지. 밝히진 않을걸, 이런 녀석은. / 브리토마트 얼터 : ……. ……. / 잔느 얼터 : 거 봐. 이 녀석, 이미 각오를 굳혔어. 너랑 자기 목숨을 칩으로 삼아 노는 거라고. 그런 거 진짜 민폐니까 혼자 불타기나 해. / 살리에리 : 동의하마. 너의 울림에는 독주(솔로)가 어울린다─── ……아마데우스라면 그렇게 말……하나? / 잔느 얼터 : 말하고서 불안해하지 마! / 살리에리 : ……빙의체의 육체에 끌려가고 있군. 아마도. 분명. 그럴 거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잡담은 됐다. 악귀, 필멸일 따름. / 잔느 얼터 : 봐, 카게키요도 겐지 타령 안 하는데─── / ……결판을 내자 여기서 쓰러트리겠어 / 브리토마트 얼터 : …………나, 이령(얼터) 요정기사. 상실자이자 복수자. 불꽃의 길, 그 끝자락에 다다를 가능성을 품은 어둑한 혼.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외침이다. 나의 통곡, 나의 비탄, 너의 여로를 가로막노라. 과연 슬픔 끝을 넘는 자일지─── 넘겠다면 나에게 증명해라. 싸워라. 싸워라. 모든 것을 써서 싸워 나가라! 그렇다, 네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면── (키잉) / 브리토마트 얼터 : 싸워라!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브리토마트 얼터 : ……………………!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견고무비─── 과연, 네놈이 카게키요를 의지할 만하구나! / 잔느 얼터 : 대미지는 확실하게 들어가고 있어! 하지만 젠장! 역시 저 갑옷이 너무 단단해! 무슨 전승방어냐고, 저거! 모른단 말이야, 갑옷 일화 같은 건! / 살리에리 : 방금 전 옥상에서의 거동이 실마리일 거다. 떠올려라, 공중에서 불꽃을 쬔 저것은─── / 잔느 얼터 : 쉽게 날아갔는데. ……어, 아아! 그렇구나! 대지의 가호란 건 그런 뜻인가…… 마스터! (끄덕) / 셋 다! 저 서번트를 공중에 띄워!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알겠다. 따라와라, 악사! / 살리에리 : 오오오오오! (태앵) / 브리토마트 얼터 : …………가소롭군! ……통곡성채에 칼날은 먹히지 않는다. / 잔느 얼터 : 과연 그럴까! 뭐, 그렇긴 하겠지만! 일단 불타라! / (화르륵) : 브리토마트 얼터 …………어리석군. ……대지의 가호, 불을 들이지 않는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면 이건 어떠한가! 하하하하하하하! / (부웅) / 좋았어, 공중에─── 저 녀석의 몸이! 떴어! / 브리토마트 얼터 : !! / 카게키요!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알겠다! 통곡성채─── 카게키요가 베어 주겠노라. / ───당신은/나는 목도했다. 참격에 의해 공중에 높이 뜬 중장기사에게 일직선으로 육박하는 무사의 모습을. 무사와 두 자루 오오타치는 지금, 하나의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 (스르릉)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모든 것이 헛되니…… 이 세상은 전부, 무가치하다. 나의 원념, 네놈을 포착했다! ───『제행무상 성자필쇠』! / 브리토마트 얼터 : ……………………………………! / 살리에리 : 봐라. 갑옷의 흉갑에 작은 균열이─── 얼터! / 잔느 얼터 : 무슨 얼터인지를! 말해! 아마 무지막지 아플 테니까 하기 싫단 말이지! 그래도 뭐, 하면 되잖아! 이 중에서 가능한 건 나뿐일 테니─── / 브리토마트 얼터 : 가소롭군! 이 정도 상처로 내 갑옷은…… 바스러질 턱이 없다! 어리석기 짝이 없군! / 잔느 얼터 : 어리석은 건 너야! 통곡성채! 원념의 기사! / 잔느 얼터 : 흡! (채앵) / 브리토마트 얼터 : 핫! 그대의 검, 나의 갑옷에 닿지 않나니! / 잔느 얼터 : 그렇겠지. 하지만 나─── 봐, 한 손이 비어 있지? / 브리토마트 얼터 : ! / 잔느 얼터 : 이걸로 영거리. ──────『울부짖으라, 나의 분노(라 그롱드망 뒤 엔)』! / (화아아아아아아아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훌륭하군. 적의 균열에 집어넣은 손을 통해 염열과 무수한 가시를 일으켜 흑금강 기사를 폭렬시켰나. 아주 좋은 것을 보았다. 영기 영핵, 흔적도 남지 않는구나. / 잔느 얼터 : ……그거 고맙네. 하아…… 아파…… 그야 생각한 적은 있는데, 역시 무지막지 아파, 이거. 울 것 같아. 으─. / 얼터……! / 잔느 얼터 : 너한테 그렇게 불리는 건 오랜만인걸. 이젠…… 얼터라 부르면…… 누굴 말하는 건지…… 바로 알 수가 없잖아…… ……뭐, 지금은 나만 있지만…… / 가만히 있어 지금 회복 술식을 기동할게 / 잔느 얼터 : ……응, 솔직히 고마워. 파츠가 결손된 건 아니니까 마스터 예장 술식으로 아마 나을 거야. 하아, 아프네…… 아, 그래…… 키리에, 기다리고 있지─── / (잠시 후) / 살리에리 : …………사람들이 돌아왔군. 카게키요. 부탁해도 되겠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이미 나의 안개로 가리고 있다. 사람들의 눈은 우리의 모습을 포착할 수 없다. / 살리에리 : 고맙다. 여기에 더해서 경찰이나 구급차가 와서 소동이 벌어지면 골치 아프니 말이지. / (짤랑) / 살리에리 : 시계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군. 이상사태는 일단 해제되었다고 봐도 되겠어. ……. ……. / 살리에리 : (도쿄, 서력 2015년. 마스터의 고향…… 그리 인식하는 건 역시 성급한가? 정신과 혼만으로 행해진 비정상 레이시프트. 지금도 보더에서 잠들어 있는 마스터의 육체. 우리의 통로로 기능했으리라 추정되는 말없는 그림자. 암굴왕. 일곱 시련. 마스터는 그리 말했지. ──────그렇다면 남은 건 여섯. 이미 령주 1획을 소비한 상태로…… 우리는 마스터를 무사히 귀환시킬 수 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야시야 도만 : ───꿈이라고요? / 아비게일 : 응…… 꿈. 자면서 꾸는 것. 네가 잘 안다고 아저씨가 그랬어. 나, 꿈을 거닐 수는 있어도…… 잘 아는 건 아니야. 사람의 꿈은 한없이 넓고 세계처럼 끝이 없어서 때로는 삼켜질 것 같기도 한데, 그러면서도 소박하기도 해. 마치 형태가 없는 것처럼 놀랄 만큼 날카롭고 딱딱해지기도 해. 차가워지기도 하고, 뜨거워지기도……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어. / 아시야 도만 : 흠. / 아비게일 : ……그래. 모르겠어. 그래서 나, 한 번 잘 아는 사람한테 배우고 싶어. 마스터는 곧잘 꿈을 거닐고 말지? 내가 오기 전에도 그랬다고 아저씨한테 들었어. 그게 뭐더라. 시모…… 시모사? / 아시야 도만 : 시모사노쿠니지요. 아하 그렇군요, 그래서 소승에게. / 아비게일 : ? / 아시야 도만 : 아니요, 딴소리입니다! 뭐 소승은 도통 짚이는 바가 없사오나, 갑작스러운 꿈 산책은 마이 마스터의 버릇이긴 하지요. 최근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 모양입니다. 뭐, 별 탈이 없는 모양이라 다행입니다만. 후후, 헌데 이를 어떻게 할지요! 소승은 꿈 산책의 달인도 아니거니와 꿈의 주민도 아니오니! 예를 들자면, 예, 몽마─── / 아시야 도만 : 어느 쪽 멀린 공에게든 여쭤보심이 좋겠습니다. 예. / 아비게일 : 어느 쪽에든? / 아시야 도만 : 예. 아아 아니지요! 이거 실례! 멀린 공 내지는 그 여동생 공께였지요. 아비게일 공의 말씀대로 사람이 꾸는 꿈이란 그야말로 기괴천만, 광란노도, 황당무계의 경지.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으나, 그렇기에 세계의 모든 것이 있다고도 할 수 있지요. 예, 새하얗게 물든 이 세계에서는 오히려─── / 아비게일 : ? 아시야 도만 : 아닙니다, 아니, 아닙니다. 그런 고로, 예. 멀린 공 내지는 그 여동생 공께 여쭤보심이 좋겠습니다. 그러면 소승은 이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58 아비게일 : 그치만 아저씨가…… / 아시야 도만 : ……예? 암굴왕 공(아저씨)께서 무어라 하셨습니까? / 아비게일 : 아저씨 말로는 마스터의 꿈이니까…… 도만 씨도 찾아가 보랬어.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 냄새. 아니, 냄새의 파편이라도 하는 게 맞을까. 마스터의 꿈 어딘가에서 맡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 아시야 도만 : ……………………호오. 그거 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잔느 얼터 : ……하? 카게키요 없어!? / 그게 말이지 그 뒤에 어딘가로 사라졌어…… / 잔느 얼터 : 그에에에엑, 말이 되나아아아. 그렇다면 뭐야, 칼데아에서 여기에 안착한 건 결국 음악 선생님(살리에리)랑 나 둘뿐인가─. / 살리에리 : 그런가 보군. 전력 확보 실패인가. / 잔느 얼터 : ……잠깐 잠깐 멈춰 봐. 포기하는 게 너무 이르잖아! 칼데아 서번트 녀석들, 그런 식으로 더 소환할 수 있지 않겠어? 그 왜 그, 마스터 쨩이랑 암굴왕(그 녀석)이 사용한 이상한 소환 방법 있잖아. 화악 하는 거! 우리가 레이시프트에 성공한 것도 그 녀석 짓인가 보던데. / 살리에리 : 글쎄. 어떨는지. 우리 두 기에 더해 타이라노 카게키요. 어벤저 클래스를 불러내는 것 같긴 하다만, 소환이라 부르는 게 맞는 걸지. 카게키요 경우는 마스터가 령주 1획을 사용한 게 말로만 듣던 령주 사용법─── 정통 성배전쟁의 서번트 "순간전이"를 연상케 했다만, 우리의 레이시프트에 령주 사용은 없었다. 그렇다면 아마…… / 잔느 얼터 : ……그 녀석이 억지로 불러들였다고? / 살리에리 : 그런 방면에는 자세하지 않지만 그자의 보구는 시공의 멍에에서도 벗어난다더군. 모종의 초상적 이동 방법을 끌어 썼다고 해도 크게 기묘한 경우는 아닐 거다. 그자는 우리의 통로로 기능했다. 나는 그리 보고 있다. / 잔느 얼터 : 보구는 대개 막무가내지─. ……아, 지금 물어보면 그만이잖아. 령주를 쓴 장본인이 있으니. 카게키요 불렀을 때, 왜 령주를 썼어? / 그땐 뭐가 뭔지 정신이 없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살리에리 : 마스터가 그렇게 반응하는 걸 보면 역시 검은 그림자(암굴왕)가 주도했나. 이 특이점과 그자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 소환 같은 인도는 그 때문인가? 혹은 특이점의 성립에 관여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만…… / 잔느 얼터 : 하. 특이점을 만들었다고? 그 녀석이~? ……………………. …………뭐, 그래도 전례는 있던가. / 감옥탑이 있지 / 잔느 얼터 : 그랬던가? 나는 잘 모르는데, 무인 잔느나 아마쿠사가 뭐라고 했던가. 뭐, 본인한테 묻는 게 제일 빠르겠지만…… / 살리에리 : 그 뒤에 그자의 낌새는 어떻지? / 그 뒤로 나올 생각을 안 해…… / 살리에리 : 그런가. / 잔느 얼터 : 영체화해서 회복에 전념하는 걸까. 그 왜, 우리가 이쪽에 레이시프트한 순간, 그 녀석, 꽤 소모한 모양이던데. / 소모? 그랬어───? / 잔느 얼터 : 우리를 불렀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기도 강화했다고 했지? 그런 짓까지 했잖아. 심지어 영기 강화가 상시 적용 같단 말이지. 그런 무모한 짓을 하면 소모될 만도 해. ……뭐, 그래. 쉬고 있다면 어쩔 수 없지. 또 나올 때라도 물어볼─── / : 잔느 얼터 : 아! 나왔네! 여기 복도인데!? TPO! TPO 위험해, 난리가 날 거 아니야! / 휴, 무사해 보이니 다행이야…… 일단, 일단 영체화해! / 잔느 얼터 : 맞아! 지금은 영체화할 타이밍! / (검은 그림자 퇴장) / 잔느 얼터 : 이미 사라졌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여학생 : 어? 오루타 씨…… 방금 거기에 까만 커튼 같은 게 있지 않았어? / 잔느 얼터 : 어. 아아, 응. 잘못 본 거 아닐까. 아하하하하. / 여학생 : 어─? / 잔느 얼터 : 아무것도 없잖아. 자 얼른 가. / 살리에리 : …………오루타 씨인가. 잘 어울리는군. / 잔느 얼터 : 살리에리 선생님이 더 친숙하게 녹아들었어. 애초에 옷도 평소랑 차이가 없잖아. / 살리에리 : 원래부터 근대 출신이지. 어느 정도는 현대에도 친숙할 거다. / 그러고 보니…… 둘은 그 뒤에 어디로 갔어? / 잔느 얼터 : 응? 그야 뭐…… 내 집으로 돌아갔지. 일단 "여고생 오루타 씨"로서 말이야. 뭐, 낯선 마망이랑 애기도 나눴어. / 낯선 마망…… / 잔느 얼터 : 조금 귀찮았지만 어쩔 수 없지. 어차피 평상시에는 이 모습으로 있어야 하잖아. / 무슨 뜻이야? / 잔느 얼터 : 쭉 전투 가능한 영기(평소 상태)를 유지하는 건 힘든가 보더라. 현계인지 레이시프트인지 이쪽에 온 경위가 특수한 탓인 걸까. 마력 소비가 아주 극심해! 아. 그 부분은 그 녀석이랑 비슷한가. 그리고 이쪽에선 영체화가 불가능한 것 같거든. 그 대신, 이 모습(오루타 씨)이면 마력 소비가 거의 없어. 그러니 뭐, 일단 평상시에는 오루타 씨인 거지. / 살리에리 선생님도? / 살리에리 : ……영기는 얼터와 똑같은 상태다. 내 경우에는 보다시피 모습에 큰 변화가 없다만. 어젯밤에는…… 당연히 네 자택 가까이에 잠복하고 있었다. / 잠복─── / 살리에리 : 잠복하고 있었다. 뭐, 운 좋게도…… 이 학교 음악교사인 나는 독신이라 말이다. 딱히 걱정하는 가족도 없다. 그렇다면 응당 호위를 맡아야지. 암굴왕이 그림자 속에 있을 수도 있지만, 정상적으로 대화가 안 되는 상태로 추정되기에─── 의지해도 될지 알 수 없지 않나. 그럼 당연히 마스터를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지. / 잔느 얼터 : …………그, 그래. 그렇지. 응. 나, 아마 "오루타 씨"한테 끌려가고 있나 봐…… 집이라면 안전하겠단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어……. 자 잠깐 정신 좀 바싹 다잡을게. 살리에리, 장한걸. 그랬구나…… / 으, 응, 고마워. 말을 하지 그랬어 / 살리에리 : 뭐, 그건 그렇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잔느 얼터 : 그러고 보니…… 그 애는 어땠어? 키리에던가. 그 왜, 어젠 놀라운 구경을 시켜 줬잖아. 혼란에 빠지진 않았어? 집에 잘 돌아갔어? / 아아, 그건─── / 키리에 : ………………. ……. ……. ……무사히 돌아왔네요. 다행이에요. 전철도 잘 다녔고요…… / 별 탈 없이 돌아와서 다행이야 / 키리에 : 네. / 오늘 일어난 일은…… 이래저래 의문이 많겠지만 / 키리에 : …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제가 뭘 본 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떠올리면 무서워서─── 손이 떨려요. 그래도…… 그래도, 네, 괜찮아요. / (침묵) / 키리에 : 선배, 저를…… 걱정해 주시는 거죠. 그래서 굳이 설명하지 않기로 하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죠. 어째서─── 어째서 오루타 선배랑 살리에리 선생님이…… 어떻게 빌딩 옥상까지 점프했는지…… 그 갑옷 집단은 뭐였는지…… 으스스한 불꽃도…… 이 눈으로 본 사실인데도 믿기지가 않는 일들이…… ……. ……. / 키리에 :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쉬워요. 쉽게 거짓말을 할 수 있어요. 신경 쓰여요. 몹시 신경 쓰여서…… 솔직히 선배한테 매우 묻고 싶어요. 아침까지 꼬치꼬치 캐묻고 싶어요.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묻지 않을래요. 캐묻지 않을게요! 저, 선배를 믿을래요! / 고마워 미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여동생 : 도쿄역 근처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대. 마마, 쭉 걱정했어. 저기 있지, 저기 있지. 아까까지 마마, 훌쩍거리고 있었다? 역시 핸드폰을 사 줘야 했다고 하면서 말이야─? / 어머니 : ……으흠! 으, 으음. 맞아, 도쿄역에서 있지? 가스 사고가 일어났대. 근처에 가진 않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히메코 : 수도의 중심인 도쿄역, 41분 간 완전 정지. 그 동안에는 외부에서 연락이 일체 안 됐고─── 인터넷 소문에 따르면 도쿄역과 그 주변 사람들은…… 41분 간의 기억이 말끔히 비어 있대. 아─ 무서워라! 아─ 무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잔느 얼터 : 햄버그? 좋은걸, 햄버그. 이게 아니지, 뭐, 키리에는 괜찮단 거지. 그런데…… 여긴 참 풍족하다. / (왁자지껄) / 잔느 얼터 : ……심야에 말이야. 편의점이란 데에 가 봤는데. 파는 게 뭐 그렇게 다양해!? 신선식품도 엄청 많은 데다! 과일까지! 기호품도 가지가지…… 담배에 과자에, 없는 게 없더라. / 다양하게 있지 / 잔느 얼터 : 오루타의 기억이 있어서 알곤 있는데, 이 시대(2015년)는─── 풍족하구나. 기가 막힐 만큼 풍족하고 평화로워. 아─. 뭐, 평화로운 건 지역성인가? 그래도…… ……. ……. 저기 말이야. …………마스터 쨩의 집은 진짜 집이야? 여기가 네 고향이라 봐도…… 되는 걸까. / 모르겠어 / 살리에리 : 흠. / 잔느 얼터 : 영 모호한걸. 설명해 볼래? / (잠시 후) / 살리에리 : ……기억의 불안정성인가. 여기에 오고서부터 쭉 그런 상태라고? (끄덕) / 잔느 얼터 :' 고향이랑 비슷하지만 고향이 맞는진 모르겠다. 가족이 있지만 진짜 가족인진 모르겠다. 키리에나 오루타(나)처럼 칼데아에서 본 얼굴이 드문드문 있지만…… 시모사노쿠니 때 같은 경우일 수도 있단 건가. 흠흠. 즉, 네 렘렘…… ……말로 표현하기 귀찮은걸. 아음, 그게, 으음. 마스터 쨩의 정신이나? 기억? 그런 모호한 거랑 이어진…… 시모사와 비슷한 특이점 같은 게 여기란 거지. 그렇게 인식하면 돼? / 단언할 순 없지만 당장은 그렇게 여겨져 / 살리에리 : 혼절 뒤의 정신과 혼에 의한 레이시프트─── 예상은 했지만 역시 시모사노쿠니와 유사성이 높군. (기록에 따르면 암굴왕은 시모사노쿠니에 나타났다고 하지. 그 외에도 마스터의 꿈과 환각 속에 종종 나타났다고 하는데……) / 잔느 얼터 : 렘렘 계통 특이점이지만 이번엔 예외적으로 기억이 불안정한가. ……응. 명확히 떠올릴 수 없단 뜻이지. 이 특이점이 네 고향이라면 귀성이 되나 했는데. 단언할 수가 없댔지. 그럼 귀성한 감상 같은 건…… 안 물어보는 게 낫나. 미안해. / 돌아온 느낌이 없진 않아. 귀성 비슷하긴 한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살리에리 : 그보다는 특이점 공략이다. 지금 우선할 건 전력 확보라 보면 되나? 시련은 총 일곱 기의 서번트라 했지. 어제 그게 그 중 한 기라면─── / 잔느 얼터 : 적이 여섯 기는 더 있다고? / 살리에리 : 그렇다. 한 기씩 올 것이란 보증도 없다만. / 잔느 얼터 : 나팔이던가. 그 소리가 직전에 울린단 점만큼은 다행인데. 전력, 전력이라─. 전력 부족만큼은 마땅한 방법이 없지. 어제 같은 수준의 적이 여러 명 동시에 오면 위험…… 아니, 조금 지치는데. / 살리에리 : 정정할 필요는 없지 않나. / 잔느 얼터 : 시끄러. ……카게키요 녀석이 있어 주면 좋겠는데.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살리에리 : 그렇지. 이곳이 정상적인 특이점이라면 인리에 소환된 솔로 서번트가 있을 법하다만…… (중략) 하산 : ……. ……. ……(플레이어). 너를 관찰했어. / …………. / 조례가 시작됐잖아. 옆자리라도 떠드는 건 좋지 않아 / 하산 : 너한테만 목소리를 전하고 있어. 그런 기술로 발성하는 중이야. / 괴, 굉장하네 그렇구나 / 하산 : ……마저 말한다. 자세한 사항은 몰라. 그 갑옷 기사가 뭐였는지도. / 하산 : 제1의 시련이랬나? 거창한 흑막이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지금은 불명이야. 하지만…… 내 역할이라면 이해하고 있어. 인리가 나를 불렀지─── 그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야. 인리가 반영웅을 이용하면서까지 뭘 원하는지, 너를 따라야 하는지…… 아직은 몰라. 그러니 가늠해 보도록 하겠어. 너를. / 가늠하고 나면 동료가 되어 줄래? 가계약을 맺을 마음이 들도록 힘낼게. / 하산 : 그건 너한테 달렸지. ……우선 잘 살아남아 봐. 보고 있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후우카 선생님 : 거기, 조례 중에 잡담은 자제하자─. 연락 사항은 이걸로 끝…… 아니지, 마지막으로 비장의 소식이 있어. 아는 사람도 이미 있나? 오늘은 세상에나…… 전학생이! 있어─! / (웅성웅성) / 리카르도 : 또, 또!? 또 전학생!? / 히메코 : 때아닌 더블 전학생이라고…… 이, 이건 진짜로 사건 아니야!? / 후우카 선생님 : 자 거기, 조용히─. 지금 막 부담임 선생님이 데려왔어. 바로 소개할게. ───전학생 군, 이리 와─. / 히메코 : 군이라면 또 남자! / 후우카 선생님 : 자 거기 조용히 하자─. / (드르륵) / ??? : ……. / (얼굴을 잘 확인함) (뿜음) / (웅성웅성) / 후우카 선생님 : 자, 조용─ 다들 조용히 해─. 전학생 군은 교토에서 왔어. 자기소개, 부탁해도 될까? / ??? : ……그래. 나는 카게…… 아니 우시와카. 우시와카다. / 우시와카? : ───우시와카라 불러 다오. 앞으로 잘 부탁한다. (거하게 뿜음) / 잔느 얼터 : 아니! 우시와카가 아니라! 카게키요잖아, 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 ……………………. / 잔느 얼터 : 입 닫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후우카 선생님 : 자자 조용히, 조용히 해─! 으음, 우시와카 군? 카게키요란 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 …………뭐, 우시와카 카게키요다. / 후우카 선생님 : 어? 네 이름, 서류에는 우시와카 요시츠네라고 적혀 있는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정확히는 카게키요다. / 후우카 선생님 : 그, 그래. 서류가 잘못된 걸까? 아무튼 우시와카 카게키오 군이구나. 응. 그래서, 으음, 너희는 아는 사이야? 슬슬 착석해 주면 선생님이 참 기쁘겠는데. 오루타 씨! / 잔느 얼터 : 우시와카 카게키요…… 뭐, 뭐…… 그렇다면 그렇게 가도…… 괜찮은데. 아니 괜찮진 않은데…… 전혀 안 괜찮은데……. / (착석) / 잔느 얼터 : 무슨 놈의 우시와카야, 무슨 놈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타이라노 카게키요 : ……. ……. / 역시 카게키요야 / 잔느 얼터 : (얘, 마스터.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 저 웃기지도 않는 전학생 말이야!) / 어, 목소리가 잔느 얼터 목소리가 들리네? / 잔느 얼터 : (그 왜, 염화란 거야. 일단은 본계약 서번트잖아. 그보다 설명! 사라졌다고 했는데, 저거 봐. 아무리 봐도─── 잘만 있잖아, 카게키요! 게다가 전학생이라니!) / 잘만 있지……!? 난 그냥 칼데아로 송환된 줄 알았어 / 잔느 얼터 : (그래. 엄청 잘만 있지) / 후우카 선생님 : 카게키요 군, 저기, 잠깐 괜찮을까. 선생님이 아까부터 걸리던 건데. 그 죽도는…… 뭐야? 죽도 맞지? / (웅성웅성) / 반 남학생A : 저거 역시 죽도지. 왜, 왜 죽도집에 안 넣은 거래?? / 반 남학생B : 무투파인 건가……? 그래도 왠지 막, 좋다, 우시와카……. / 반 여학생A : 조금 무섭지만 카게키요 군 멋있어! 죽도는 무섭지만! / 반 여학생B : 요 바보, 죽도라서 좋은 거잖아! / 후우카 선생님 : 자, 잡담 그만─. 지금은 선생님이 카게키요 군한테 질문하고 있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이게 궁금한가. 날은 없는 데다, 칼도 아니다만. / 후우카 선생님 : ……응?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신경 쓰지 마라. 딴소리다. 규칙은 알고 있다. 칼을 차고 다니면 안 된다고 들었지. 허나 나에게는 이게 필요하다. 위안거리에 불과하더라도 말이다. / 후우카 선생님 : 으음~~~~~~. 검도부 희망한단 뜻이야?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거면 된다. / 잔느 얼터 : (하─. 저거 어쩔 거야. 마력도 흐릿하고 서번트 특유의 기척도 없으니 아마 나랑 살리에리하고 비슷한 상태일걸. 그러면서도 저 꼴. 미묘하게 임전 태세인 거 뭐야? 바보야? 이세계 전이라도 했어?) / 역시 마이페이스. 진중하지만 조금 천연끼가 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잔느 얼터 : (그런 건 아무래도 좋거든! 똑바로 의사소통을 하고 전력 확보! ───그게 중요하잖아! 조례 끝나고서 10분 쉬는 시간에 접촉하자. 알겠지?) / (끄덕임) / 잔느 얼터 : 결국! 점심 시간이 됐잖아! ……대체 뭐야, 그 녀석. 쉬는 시간마다 잽싸게 어딜 가긴. 이래선 끝이 없어. 어떻게 해 줄까, 그 바보 카케키요. / 진정해 빨리 얘길 들어 보고 싶긴 하지 / 리카르도 : (냠냠) / 히메코 : (냠냠) 꿀꺽. 진정해 오루타 씨, 성내지 말고 점심 먹지 그래? / 리카르도 : 오오 굉장하네─. 전학생한테 열을 올리는 인싸가 은근슬쩍 껴도 태연해…… / 히메코 : 아까 시원스런 츳코미가 말이지? 어쩌면 이쪽 애인가 싶길래. / 잔느 얼터 : ……무슨 소리야, 이쪽이란 게. 뭐, 배가 고픈 건 맞지. 이 나라 런치 박스는 좋더라. 엄청 공을 들였어. / 리카르도 : 좋지, 도시락. 나도 좋아해. / 키리에 : 아, 선배. 주먹밥은 가다랑어포랑 구운 명란젓, 어느 쪽으로 하시겠나요? / 가다랑어포 좋지 / 키리에 : 네, 그럼 받으세요. 꼭꼭 씹으면서 드셔 주세요. / 히메코 : 오늘 키리에 쨩 도시락은 주먹밥인가─. 좋겠다─. 좋겠다─. / 리카르도 : 반찬도 딱 좋지. 가라아게에 계란후라이에 시금치 오히타시인가─. / 히메코 : 히메코도 내일은 주먹밥으로 할까. / 리카르도 : 괜찮지 않겠어? / 하산 : ……주먹밥인가, 좋은걸. 나도 내일은 그걸로 해 봐야겠어. / 히메코 : 오, 제1전학생 하산 군도 주먹밥 좋아해? / 하산 : 아니, 먹어 본 적은 없어. / 히메코 : 헤에─! / 키리에 : 으, 으음, 그럼…… 혹시 괜찮으시면 하나 드실래요? 이런 사태도 예상해서 오늘은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왔거든요! / 잔느 얼터 : ……………………. ……너 말이야. 전학생. 분명 조례 시간에…… 가늠해 보도록 하겠어 (똘망) 이런 소릴 하지 않았어? 내가 헛걸 들었나? / 하산 : 가늠하는 중이야. 그게 왜. / 잔느 얼터 : 아니─. 상관은 없는데? / 리카르도 : ……저기 히메코. 오루타 씨랑 하산 군, 이거 무슨 얘길 하는 거지? 가늠? / 히메코 : 쉿. 조용히 해! 막, 아까부터 그거야. 불똥이…… 웬 불똥이 둘 사이에 튀고 있어! 우리는 방관자로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 리카르도도 얌전히 있어. / 리카르도 : 어, 응. 그렇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잔느 얼터 : 참 복잡스럽지─. 아. 그 점으로 보면 그 녀석은 편해 보이더라? 그 왜, 제1의 전학생. / 하산 군? 아아, 하산? / 잔느 얼터 : 그 녀석은 빙의한 거 아니지? 임전 태세 이행도 바로 될 것 같아. 아…… 그러고 보니 걔, 신분은 어떻게 한 걸까. 당연한 것처럼 전학생 노릇을 하는데…… 그런 스킬이 있어? 보구인가? / 살리에리 : 필요한 서류를 위조했다더군. 좀 전에 확인해 보니 그리 말했다. / 잔느 얼터 : ! 그, 그렇구나……! / 굉장해…… 그, 그래, 그런 수가 / 살리에리 : 과연 암살교단의 교주 중 한 명. 잠입공작은 주특기인 모양이야. / 잔느 얼터 : 제법 대단한걸. 특히 이런 도시에서 작전할 땐 유용하겠다. / 살리에리 : 과연 어떨는지. 도시에 뿌리를 내린 적이 상대라면 정보 수집과 공작도 효과를 보겠다만…… 이 특이점에 적성 서번트는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적어도 어제는 그렇지 않았나. / 잔느 얼터 : 앞으로도 똑같을 거란 보장은 없잖아? / 살리에리 : 그렇긴 하지./ 잔느 얼터 : 뭐, 아직 아군인지도 불분명하니까 유용하니 어쩌니 이전의 문제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잔느 얼터 : 그래도. 그래도 말이야. 시련이 어쩌니, 사정을 알면 말 좀 할 것이지! 막상 말을 시작하면 난해하기 짝이 없어서 뭐라는 건지 모르겠단 결과가 되기도 하지만! / 잔느 얼터 : ……왜 그래. / 살리에리 : 조금 궁금한 게. 난해하단 건 그자의 말이 그렇단 건가? / 잔느 얼터 : 맞아. ……응? 그, 그러고 보니 너도 의외로 흥분하면 뭔 소릴 하는지 알기 힘들지…… 설마 너희, 비슷한 꼴? / 살리에리 : 같은 어벤저 영기이니 통하는 점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 / 잔느 얼터 : 그─── 그러지 마! 그렇게 말하면 나까지 휘말리잖아! / 잔느 얼터도 가끔 그러는 것 같은데 수영복 영기일 때가 특히 그…… / 잔느 얼터 : 누명이야! 힘차게 누명이라고 주장할게, 마스터 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잔느 얼터 : 그래서, 어떡할래. 아무리 쫓아다녀도 사라져서 골치 아픈데. 이래서야 방과 후에도 똑같을걸. 아예 집까지 쳐들어갈까? / 이건 그냥 우리가 쫓아다니는 건 포기하고…… 수업 중에 쪽지라도 보내 볼까? / 잔느 얼터 : 아─, 그래 그래. 도전장을 보내잔 거지? ……흐응. 좋아, 재밌겠네. / 잔느 얼터 : ……. ……. ……키리에랑 친구들은 따돌렸어? / 괜찮아, 없어. 키리에는 위원회 일로 남아 있을 거야 / 잔느 얼터 : OK. 전학생 하산은 없고. 사교성이 없는걸─. 인리 쪽 솔로 영령이라면 냉큼 전력이 될 것이지. 뭐, 없는 건 됐다 치고. 이 근처에 학생이나 교사는 안 오지? / 살리에리 : 뭐라 하기 힘들군. 수업 중이면 모를까, 현재는 방과 후이니 말이다. 부실동 지름길을 이용하려 하는 학생들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 / 잔느 얼터 : 그럼 진심으로 뜨는 건 안 되나─. / 살리에리 : 당연하지. / 상식의 범위 내로 하자! 애초에 폭력은 안 돼!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카게키요(그 녀석)한테 도전장 보내고 학교 뒤로 불러내서 우리가 에워싸기─── 그런 작전인데…… 막, 분위기랑 겉보기가 영 그렇지! / 좀 양아치 같은 수법이지.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거야 / 살리에리 : 그렇군. / 잔느 얼터 : 왜 나를 보는 건데, 살리에리…… 또, 마스터 쨩도. 작전 입안한 건 너잖아! / 살리에리 : 카게키요는 스킬을 사용하고 있을 거다. 아자마루의 안개던가. 무작정 쫓아다녀도 잡을 수 없는 이상, 불러내는 건 타당한 판단이다. / 잔느 얼터 : 그렇긴 한데. 살리에리 선생, 꽤 무투파구나…… / 살리에리 : 내 영기는 온전한 안토니오 살리에리가 아니다. 왜곡된 영기로 성립된 어벤저지. ……단, 뭐. 지금 나의 절반은 이 학교의 교사 살리에리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잔느 얼터 : …………아─. 적이냐 아군이냐라 생각난 건 아닌데. 암굴왕(그 녀석), 부르면 안 나와? 그림자에서 불쑥 나와서 카게키요를 콱 잡아 주면 엄청 편하겠는데. / ……나오더라도 카게키요를 잡을 수 있을까 / 잔느 얼터 : ……하긴 그렇지. 아까 그 녀석 상태를 보아하니 나와도 금방 사라질 것 같아. ……뭐 어제 소모가 컸나 보니까 이상한 일도 아닌가. / 살리에리 : (그렇긴 하지. 상당히 소모된 것처럼 보였어. 어쩌면 그 외에───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다만. ……경계는 해 두어야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살리에리 : 잠깐. 누가 온다. 위치로 가라. / 잔느 얼터 : 어이쿠. / (저벅저벅)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나에게 편지를 보냈지. 보낸 이는 (플레이어)였는데, 뭐냐, 음악교사도 함께인가. / 응. 너랑 대화를 하고 싶어서.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대화? 뭐냐, 사생결단을 내려는 것이 아니었는가. 방과 후의 결투라는 것을 기대했다만. 지금부터라도 어떤가? 너와 음악교사, 둘이 동시에 덤벼도 상관없다. / 살리에리 : ……뒤숭숭하군. 우선 확인부터 해 보마. 너는 칼데아의 타이라노 카게키요지? 어벤저 클래스로 등록된 반영웅. 어제 암굴왕(검은 그림자)을 통해 이 특이점에 의사적인 레이시프트를 이룬 한 기. 어째서 전투 뒤에 자취를 감추었지? 어떻게 전학생으로서 나타났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모른다. 시시한 소리를 하겠다면, 그래─── 나에게 한 방 먹이는 걸 조건으로 하는 건 어떤가? 응. 그게 좋군, 그렇게 하지! / 잠깐 잠깐 뒤숭숭하잖아! 카게키요!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뒤숭숭하면 어떠하랴! 후후, 아무 일도 안 일어나서 따분하던 참이다! (부스럭) / 잔느 얼터 : 뭐야, 이 전개!? 도망치려 하면 퇴로를 막으려 했는데! 이 녀석 완전히 무투파 아냐!? / 역시 카게키요 죽도를 꺼내 놓고 다니는 값을 하는걸! / 살리에리 : 나 원. 실력행사라고. 여럿이서 비겁하단 소리는 안 하겠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카게키요는 항상 다수와 싸우는 존재다. 원하는 방식으로 덤벼라. 나와 요시츠네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너희와의 대화에도 응해 주마. / (화아악)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자, 싸워 볼까, 다들. / 잔느 얼터 : 하아!? 이, 이 녀석, 진심이잖아! / 살리에리 : ……언제 사람이 올지 모른다. 빠르게 끝내자, 마스터! / 잔느 얼터 : 아─ 진짜, 죽도는 뭐였냐고! / (배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조금 더 싸워도 되지만, 뭐, 이쯤 하도록 할까. 죽이지 않고 싸우는 건 귀찮군. 전법이 완전히 다르다. 흥이 안 나! 흠. 역시 죽도로 싸워야 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잔느 얼터 : 하─. 쓸데없이 소모했네…… 나 참. 일단…… 이제 우리랑 대화를 나눌 거지? / 살리에리 : 카게키요가 몸소 제안했으니 말이지. 두말하진 않을 거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그래서? 뭐가 궁금하지? / (잠시 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검은 그림자─── 그런가, 그 그림자는 녀석이었는가. 과연. 그 그림자에게 인도받은 나는 이 땅에 사는 젊은이에게 빙의했을 뿐이다. 얼굴, 체격이 흡사한 이 젊은이에게 말이지. 이름은 우시와카 요시츠네라 한다. 갑옷 기사와 대치했을 때는 순정 영기였지만 그대로 있으면 오래는 못 가는 모양이라 말이지. 그림자는 기특하게도 제 영기를 깎아 마력을 대폭 소모하여 나를 빙의시켰다. / 잔느 얼터 : ……! 그 녀석, 우리한텐 아무 상의도 안 하고 독단으로 팍팍 소모하고 있잖아…… 아, 뭐, 카게키요를 바로 송환시키지 않은 건 고마운 일이지만! 정보 공유랑 의사 소통을 좀! 하란 말이야! / (고개를 주억거림) / 살리에리 : ……그렇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 뒤에는 그림자가 시키는 대로 이 학교란 곳에 전학 수속을─── / 잔느 얼터 : 브헉?! ……어, 전학 밑준비도 했어, 그 녀석?! 꼼꼼하네! 아─ 진짜! 그러면서 팍팍 소모해서야 답이 없잖아! / 살리에리 : ……. …….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단 건가? 학교에 칼데아 측 전력을 모을 필요가 있다 봐야 하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모른다. 그 그림자가 나에게 한 말은 한마디뿐이다. 이는 즉, / 검은 그림자 : 『일곱 시련, 넘으면 길이 열릴 것이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이러했지. / 잔느 얼터 : 으음. 일곱 기의 적을 다 쓰러트려야 이 특이점이 해소된단 뜻이지? / 살리에리 : 혹은 남극으로 가는 길일 테지. / 잔느 얼터 : 아아, 인리가 어쩌고 하는 그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키리에의 목소리 : 저기! 거기까지예요, 여러분……! 여기서 싸운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 그만두세요! 폭력은 몹쓸 짓이에요! 하면 안 돼요! 구체적으로는…… 서, 선배를 말려들게 하지 마세요! / 잔느 얼터 : 싸, 싸움이라면─── 뭐 싸움인가─. 어, 키리에? / 키리에 : 헉. 오루타 선배…… / 키리에? 왜, 왜 여기에!? / 키리에 : 서, 선배! 다행이에요…… / 하산 : 뭐야, 벌써 끝났나. 헛걸음을 하게 했는걸, 미안. 키리에.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오오. 전학생. / 하산 : 여어, 전학생. 서번트끼리 싸우는 기척이 느껴지길래 말려야 하나 했는데…… / 살리에리 : 그 배려에는 감사를 표하지. 그대로 전력이 되어 주면 더 감사하겠다만. / 하산 : 하하. 그건 너희가 앞으로 하기에 달렸지. / 하산 군, 쉽지 않네…… 눈에 들도록 힘낼게 / 하산 : 어디 해 봐. / 잔느 얼터 : 떠들썩해졌는걸…… 이 틈에 똑똑히 확인할게, 카게키요. 너는 칼데아의 카게키요. 마스터의 전력이란 자각이 있다고 보면 돼?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하.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만. 필요하기에 부른 것 아닌가. 그렇다면 나는 (플레이어)의 칼이다. 부러질 때까지 마구 휘둘러라. 네 마음껏! / 고마워, 카게키요 많이 의지할게 / 키리에 : 칼데아……? 휘두른다고요……? 저, 저기…… 선배, 대체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건지……─── / 아니, 그게, 이건 소소한 암호니까 깊은 의미는 없다? / 키리에 : 그런가요……?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요즘 유행한단 말이지, 그런 게! 이야─ 참 좋다, 뭐라 하더라, 웹툰? / 살리에리 : 너무 무리하지 마라. 보기 안쓰럽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잔느 얼터 : 앗─── 괜히 꼬이게 하지 말아 줄래!? …………아. 잠깐. 뭐지, 안 좋은 느낌이 들어. / 하산 : (플레이어)! 전방 10m야, 온다! / 검은 불꽃! / 또, 또 여기에 나타났어! / 키리에 : 꺄아아앗!? / 키리에는 내 뒤에! 전원, 전투 준비! / (전원 변신) / 하산 : ……하는 수 없지. / (번쩍) / 하산 : 대 서번트 전투 외에는 이 상태를 남에게 보여 줄 생각이 없었지만. 어제 늑대도 그렇고…… 이 특이점,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은 모양이야. / 하산 : ───요성의 하산. 간다! / (배틀) / 하산 : …………해치웠나. 이 불꽃, 어제부터 보이는데, 대체 뭐야?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모른다. / 잔느 얼터 : 아무래도 마스터를 노리는 것 같더라. 시련인지를 꾸민 흑막이 있고, 그 녀석의 사역마인 거 아냐? / 살리에리 : 가능성은 있군. 자 그럼…… / 키리에 : …………………………………………. / 살리에리 : 또 키리에에게 목격당했군. 어른이자 교사인 내 차례일 수 있겠지만, 너에게 맡겨야 하리라 본다. 어떻지, 마스터. / 응 그렇게 하게 해 줘 / 키리에 : ……. ……. …………선배. / 키리에 역시 설명이 필요하다 싶으면 / 키리에 : 아뇨. 아니에요. 어젯밤에 말씀드렸죠. 선배. 저는 선배를 믿어요. ……지금도 믿고 있어요. 그, 그러니, 정말로…… 저, 정말로…… 정말로…… 놀랍고, 무섭고…… 손이 떨려도…… 묻지 않을래요. 질문하지 않을래요. 묻고 싶고 궁금하지만 참을래요! ……. ……. …………………………. / 키리에 : ………………그, 그래도. 그래도 혹시. 제가 약속을 지키기 힘들 만큼 동요할 때는…… 어쩌면……─── / 그땐 전부 털어놓을게 안 참아도 돼. 겁을 주고 싶은 건 아니니까. 키리에가 안심할 수 있는 선택을 해 / 키리에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후우카 선생님 : 하─. 해가 저무는 게 참 빠르다니깐.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금방 봄이 된단 말이지─. 아. 슬슬 봄 옷을 꺼내 놔야겠다. 새 옷도 장만하고 싶은걸. ……응? / 후우카 선생님 : ? 어, 뭐지. CG는…… 아니지. 눈이 침침한가? 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이건. / 하산 : ……. ……. / 살리에리 : (……상당한 고마력 반응이군. 교내인가?) / 잔느 얼터 : (우와 깜짝이야. 염화를 할 거면 미리 말을 해) / 키리에 : ? / 잔느 얼터 : (아, 키리에가 있어서 그렇구나. 좋은 판단이라고 해 둘게, 역시 현역 교사) / 살리에리 : (빙의체가 그럴 뿐이다. 아무튼 주의가 필요하겠군. 불꽃 형태의 적성 존재보다 높은 마력이다. 서번트인지는 애매하다만. 칼데아와 연락이 되면 더욱 정확한 정보를 관측할 수 있을 텐데……) / 잔느 얼터 : (적이야? 아군이야?) / 살리에리 : (불명이다) / 키리에 : 저기…… 그러세요, 여러분. 오루타 선배랑 살리에리 선생님, 그리고 검도부 선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카게키요다. / 키리에 : 네, 카게키요 선배. ……여러분, 갑자기 마주보시는데…… ………………헉. 그, 그렇군요! 그그, 그런…… 그런 관계…… 호호호혹시 여러분은, 그게, 자세히는 몰라도, 소, 소위…… 삼각관계……─── / 아마 그건 착각일걸 / 키리에 : 어, 어어…… 그, 그럼 뭐죠……? / 잔느 얼터 : (큭, 이상한 방향으로 튀고 있잖아! 아니지 참, 오늘은 그 왜, 아직 나팔이 안 울렸잖아. 적 서번트가 아닌 거 아니야?) / 살리에리 : (그럴 수도 있지. 허나 뭐든 간에 성급한 판단은 피해야 한다) / 잔느 얼터 : (그렇긴 해. ……어, 아앗!) / 잔느 얼터 : 잠깐! 거기 둘, 어디 가는 거야! / 하산 : 서번트로 추정되는 녀석을 찾으러 가겠어. 정체를 모른다면 직접 확인하면 돼. 인리 측 영령인지 아닌지, 그걸 가늠하겠어. 미계약인 나는 너희가 주고받는 염화의 내용까진 모르지만…… 부질없는 대화나 나누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안 그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 / 잔느 얼터 : 왜 죽이 맞는데!? 그런 기색은 전혀 없었잖아! / 하산 : 내가 어떻게 알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잔느 얼터 : 호흡 척척 맞네! / 키리에 : 으, 으음…… 서, 번트? 영단어죠. 의미는─── / 키리에, 자꾸 이래서 미안 아무래도 위험한 모양이니 먼저 돌아가 줘. 되도록 교내에는 있지 마 / 키리에 : 어…… / 살리에리 : 내가 키리에를 자택까지 바래다주마. 뒷일은 맡기지, (플레이어). 얼터. / 고마워, 그렇게 해 줘 / 키리에 : 서, 선배. 선생님께 말을 놓는 건…… 아, 아뇨. 그게 아니죠! 교내가 위험하다면 선배도! 저랑 같이─── / 키리에 : ……. …….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캐묻지 않겠다고 했으니까요. 이것도 그 범주에…… 드는 거겠죠. / (끄덕) / 키리에 : ……선배. 오늘은 쌀쌀해질 것 같으니 저녁은 전골로 하잔 말씀을 아주머니께서 하셨어요. 저도 도와드릴 생각이에요. 그러니…… 빨리 돌아와 주세요. / 응. 금방 돌아갈 테니 기다려 줘 / 키리에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후우카 선생님 : 나…… ……………………? 머리가 아파…… 아아…… 얼른 교무실로 돌아가야지…… 내일 쪽지 시험 준비하고서…… 학년주임이랑 교내 풍기 상의도 하고…… 로마…… 그래, 로마를 몰살해야지…… 론디니움 녀석들을 아녀자까지…… 용서하지 않겠어…… 단 한 명도 살려보내지 않겠어. 브리타니아의 원념…… 우리의 원념…… / 후우카 선생님 : ……………………어? ……어젯밤에 좀 과음했나. 숙취가 남은 적은…… 없었는데…… ……이거, 숙취 맞나? 울렁거려─── 머리 아파…… 몸이 나른해…… / 하산 : 찾았어. 저거야. / 저거라니…… 담임 후우카 선생님이야 / 하산 : 그렇지. 서번트의 기척, 완전하진 않지만 짙어. 인리 측인지 아닌지 여부는─── 말하는 걸 봐선 후자겠는걸. 나한테는 적이야. 영역 안에 나타난 이상, 대처는 해야겠어. / 잔느 얼터 : 대처라니, 너. / 하산 : 죽여야지. 그렇지 않겠어? 저런 상태로 완전한 의사 서번트가 되면 골치 아파.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 / 하산 : 하. 확실히 죽이 맞나 본데. / 죽이지 마 / 하산 : ……호오. 저걸 보고도 그 말이 나와? / 후우카 선생님 : 머리가……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아파아파아파……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아, 아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파지지직) (콰르르릉) / 후우카 선생님? : 죽여 주마…… 죽여 주마…… 죽여 주마, 죽여 주마 죽여 주마…… 모두, 모두, 로마 놈들은…… 몰살해 주겠다!!! 단 한 명도! 남기지 않으마! 우리 브리타니아 땅에서 송두리째 죽이겠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부디카!? ……칼데아의 부디카가 아니야. 아마 라이더가 아닌 클래스일 거야 / 잔느 얼터 : 진짜로!? 닮았단 생각이야 하긴 했는데! 아아 진짜…… 잠깐, 영기가 팍팍 성립되고 있지 않아? 저거 괜찮은 거 맞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씌였군. 나는 이런 류의 괴이는 잘 안다. 이건, 흐음. 오히려 현재 너와 내 상태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만…… / 잔느 얼터 : 그보다 저 영기의 분위기…… 평소엔 그런 거 잘 못 느끼는데, 이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그렇지. 나나 너희와 똑같은 영기일 테지. / 또 어벤저…… / 잔느 얼터 : 아,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런 느낌이 들긴 했는데, 어째서야! 그야 우린 그럴 수 있지. 암굴왕이 통로?가 되었단 사정이 있으니. 하지만 뭔데. 적까지 죄다 어벤저라니, 그건 좀 이상하지 않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적성 서번트는 두 사례째. 무언가를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 / 적성…… 아직 영기는 완전히 성립되지 않았지. 아직 적이라 확정된 건 아니야. 성립되기 전에 멈추자! 전투 준비! / 하산 : ……엑스트라 클래스, 어벤저. 분노와 복수의 영기라 들었어. 봐. 척 보기에 폭주 직전의 거동이야. 저걸 죽이지 않고 멈추자고?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 (끄덕) 여기가 무슨 특이점인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누군가를 죽이러 온 건 아니야 / 잔느 얼터 : ───그렇지. 마스터 말이 맞아. (그런 존재이길 바라며 만들어진 내가, 복수를 바라는 "용의 마녀"로서 성립된 영기가…… 명색이나마 칼데아에서 인리 측에 서 있는 이유. 그건, 그런 말을 하는 네가…… 언제나 그런 말이 나오는 네가 있어서야. 나는───) / 잔느 얼터 : 자, 거기 카게키요랑 신삥 하산! / 하산 : 시, 신삥!? / 잔느 얼터 ; 목표, 전방의 부디카 같은 체육교사! 저 녀석이 손을 쓸 수 없어지기 전에! 다 함께! 멈춰 내자! / 하자!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부디카? : 으아아아아! / 하산 : ……칫. 방어가 튼튼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죽이지 말라 하면 이렇게 되지. 허나 이쯤이야. 칼데아의 영기보다는 모자라다. 승리의 여왕, 그 방패의 수호. 이 수준이 아니었다─── 얼터! / 잔느 얼터 : 얼터로 부르는 거 유행시키지 마! / (채앵) / 부디카? : 아아 정말, 끝도 없이 나타나긴……! 이래서…… 이래서 로마 놈들은! 싸그리 죽이질 않아서야! 우리가……─── 평온하게 살 수도 없어! 죽어! 죽어! 죽어! / (챙챙) / 잔느 얼터 : 공격이 되게도 허술하네! 너, 버서커 영기라도 섞였어? 애초에 잘 좀 봐, 하산이랑 카게키요가 어딜 봐서 로마인 : ! / 부디카? : 닥쳐라, 여자! / 잔느 얼터 : 너도 여자거든! 앗하하하하하하! / (챙챙) / (태앵) / 하산 : 칫……! 예측하고 있었나! / 부디카? : 하하하! 예측해 줬어! 잘은 몰라도 말이야! 산의 민족이고 단도를 쓴다면 예상이 되지! / 하산 : 과연. 그래서─── 이렇게 허점투성이란 거지. / 부디카? : !? / 간드! 예장 기동! / 부디카? : 윽……!! 상태 저하의…… 마술……!? 이깟 게……! 서번트한테…… 제대로 먹힐 리가……! / (팍) / 부디카? : …………! / (털썩) / 잔느 얼터 : 그야 안 통하지, 서번트한텐. 잘해 봐야 동작이나 잠깐 멈추면 이득인 수준이야. 하지만 뭐, 너는 그렇지 않아. 안 그래? 영기가 성립되려 하는 중이라도 덜 된 상태라면 맞히는 순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허망하기 그지없군. 헌데, 어찌할 것이냐. 이 자리에는 캐스터가 없다. 그에 준하는 술법을 다루는 영령도 없지. 이것을 어떻게 사람으로 되돌릴 것인가? / 다른 예장으로 전환해서─── 지금 시도해 볼게 / (뾰롱) / 잔느 얼터 : 어. 그게 먹혀? 뭐더라, 상태이상 회복(이시스의 비)? ……어, 아아. 뭐야. / 잔느 얼터 : 잘 먹히잖아. ───응, 기절했을 뿐이야. 어벤저 부디카의 영기, 사라져 줬어. 빙의체는 무사해. / 다행이야 몰래 보건실에 옮겨 두자 / 잔느 얼터 : 아─, 그래. 그러자. 근데 그거지. 이게 가능하면 처음부터…… 아, 아─ 안 되지. 안 돼 안 돼. 애초에 역시 맞혀야 하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하산 : 녀석의 방패. 공격뿐만 아니라 마술 내성도 갖춘 것처럼 보였지. 흥, 대단한 영령인걸. 만만하지 않았어. / 잔느 얼터 : 뭐, 평소엔 그런 여자가 아니지만. 아군을 지키는 영령이거든, 그 여잔. / 하산 : 끝났나. / 그렇지. 하산, 협력해 줘서 고마워. / 하산 : ……흠. 너희, 싸움에 익숙한 모양이야. 우리의 연계 공격에 적응시킨 직후에 불꽃 여자에 의한 연속 공격─── 그걸 미끼로 삼은 기습 2연타. 직접 타격력이 없어야 할 마스터의 결정타. 전술에…… 나까지 포함시켰어? 사전 협의도 없이. /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단 표정) / 하산 : ……뭐야, 솔직한 녀석인걸. / 잔느 얼터 : 흐흥, 순순히 인정해. 특이점이랑 이문대를 괜히 공략해 온 게 아니거든. 실력 좋지? 재치가 넘치지? 후후후후후. / 하산 : 뭐…… 나쁘지는 않은 정도지. 크게 실력이 좋지는 않아.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했을 뿐이야. 칼데아의 마스터와 그 부하들. 너희를 계속해서 가늠하도록 하겠어. 그럼 간다. (하산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짤랑) (달그락) / 다녀왔어 / 당신은─── 현관을 지나 복도에 발을 내디뎠다. 이상하게 크게 울리는 자신의 발소리. 당신은 금세 걸음을 멈추었다. 복도 안쪽…… 그곳에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 이상 나아갈 수 없다. 당신은 그 이상 나아가지 않는다. 당신은/나는 보았다. 복도 끝─── 어슴푸레함 속에서 똑똑히 보이는 그것은─── / 어 / (침묵) / 어머니. 적어도 당신에게 그리 자칭하며 그런 존재로 행동하던 여성은……─── (치직) 지금은 아무 말도 없이 쓰러져 있다. 꼼짝도 안 하고 있다. 아아, 당신은/나는 금세 깨달았다. 쓰러져 있는 여성의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지조차 않는단 사실을. 호흡을 하고 있지 않다. 당신은/나는 안다. 수도 없이, 수도 없이 봐 왔기 때문이다. 몇 명이나. 몇 명이나. 숫자를 셀 수도 없을 만큼. 봐 왔기에 안다. ──────그렇다, 여성은 이미. / (안부를 확인) / 아직─── 아직 모를 일이다! 확인할 때까진 무엇 하나 단언해선 안 된다. / (저벅) / 당신은 발을 한 걸음 내디뎠다. 우선 안부를 확인하겠다. 전문 의사나 간호사는 아니지만 사람을 살리는 방법은 배웠다. 아직 늦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니 한 걸음 내디뎌서…… 불현듯, 당신은/나는 가까이에 있는 거실 문이 활짝 열려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당신의 시야가, 거실을 포착했다─── / 아────── / (휘청) /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당신은 휘청거리면서 벽에 기댔다. 그 시야에는. 여동생─── 출혈이 심하다. 어머니처럼 쓰러진 채로 움직이질 않고 있다. 작은 몸. 마치…… 실이 끊긴 인형 같다. / ………………………………큭! / 무언가를 해야 한다. 살리기 위해서. 그리 생각하여 한 걸음을 내디뎠을 텐데. 더한 충격을 받은 당신의 몸은 움직일 생각을 안 했다. / (휘청휘청) / 흔들리는 시야 속에서─── 무언가의 둑이 터졌다. 입에서 저절로 오열이 새어 나왔고, 뺨에는 흐르는 감촉이 느껴졌다. 꽉 문 입술이 찢어져서 빨간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졌다. 당신, 은……─── / (이를 꽉 깨물며 버팀) (포기하지 않고 둘을 살리기로 함) / 포기하지 않고 이 상황에 맞서고자 하는 당신은.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생각했다. 지금 자신이 둘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최선의 수는? 당연히 둘 다 살리는 것이다. 당신은 필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리라. 당신은 이를 안다. 당신의 여행을 봐 왔으니 말이다. 당신의 마음은, 그렇다…… 벌벌 떨더라도, 주춤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올곧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두리번) 당신은 행동의 힌트를 모색했다. 한 번에 두 명을 살릴 수는 없으니, 지금은 구조를 청하자. 구급차를 부르자. 그래서 당신은 전화기를 찾았고─── (뚜 뚜 뚜) / ───발견했다. / (뚜 뚜 뚜 뚜) / ───전화기. ──────그것과, 그 옆에 있는 것을. / (두근 두근) / 아…… 아, 아아 아아, 아아아아아────── ───────────────! / (뚜 뚜 뚜 뚜 뚜) / 선혈. ───흐르는 붉은빛. ───싸늘해져 가는 그녀의 몸. 떠올려라/떠올려 줘. 너의 길을/당신의 길을. 네가 무얼 위해 여기에 왔는지. 당신이 뭘 위해 여기에 왔는지. / (외침) / 어째서 / ■■■■ / ───그것은 불꽃. 너는/당신은 이곳을 안다. 끊임없는 외침과 눈물과 분노의 끝, 어둑한 불꽃을. (치지직) (뿌우우우우우우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잔느 얼터 : ………………(플레이어). 얘긴 들었어. 그게…… ……. ……. …………너는 다친 데 없어? 괜찮아? / (끄덕임) / 잔느 얼터 : 그래. 다행이야…… ……다행이진 않나. 미안. ……………………………………. / 어머니랑…… 여동생이랑…… 키리에가 / 잔느 얼터 : …………………………그래. 도대체 어떤 놈이─── / 살리에리 : (플레이어)! / 살리에리 : 경찰의 봉쇄를 뚫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럴 거였으면 처음부터 교사임을 밝힐 걸 그랬군. 확인하마. 너는 무사하지, (플레이어)? / 잔느 얼터 : 그건 이미 확인했어. / 살리에리 : 그런가. 그럼 범인이 누군지는 아나? 일반적인 사건인지 아닌지 여부를 말하는 거다. 이 타이밍이라면 후자겠지만, 애당초, 인간에 의한 범행인지도─── / 잔느 얼터 : ……잠깐, 살리쌤. 내가 할 말은 아닌데, 상황을 고려해. 또 보면 아는 건 보는 즉시 이해해. 그리고 말이야. / 잔느 얼터 : 너, 지금까지! 어딜 싸돌아다녔어……!? / ……………… / 살리에리 : ……키리에를 바래다준 후, 나는 본 주택 50m 권내에 대기하고 있었다. / 잔느 얼터 : 하? 너 방금, 뭐라고…… / 살리에리 : 아까 전 상황─── 교내에서의 (플레이어)의 안전은 너와 카게키요가 있으면 확보된다. 이에 더하여 귀가 후의 호위가 필요하지. 따라서 나는 본 주택의 감시와 경호로 이행했다. 허나…… 마력을 느끼진 못 했다. 서번트의 기척도. 이 30분 내에 느낀 마력은 너(얼터)의 것뿐이다. (플레이어) 귀가 시의 것과 지금 이 순간의 것. 그 외에는 일체 느낀 게 없다. / 잔느 얼터 : 너, 그 말은…… 쭉…… 근처에 있었다고? 농담이지?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굳이 대기까지 하고 있었는데─── 세 명이 죽었다고…… / 살리에리 :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 한 건 틀림없이 내 책임이다. 미안하다. (플레이어). / 살리에리 탓이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살리에리 : ……. ……. 향후의 대책을 짜고 싶다. 이 상황이 최대한 경계해야 할 사태이니 말이다. 만약 이게 적성 존재의 소행이라면 은폐 계열 능력, 혹은─── / 잔느 얼터 : …………! / (멱살 잡음) / 살리에리 : 왜 그러지. / 잔느 얼터 : 왜 그러긴 무슨. 그 이상 말하지 마. 암만 그래도 그렇게 태연하게 떠들면 이 자리에서 실수로 죽일 것 같아. / 살리에리 : 죽인다고? / 잔느 얼터 : 너를 말이야. / 살리에리 : ───아아. 그런 뜻인가. 흠. 원래 안토니오 살리에리라면 회한과 슬픔에 빠졌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사람처럼 느끼는 일은 없다. / 잔느 얼터 : 하? / 살리에리 : 네가 원하는 반응은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그렇군. 나를 죽여서 사태가 호전된다면 죽여라. 이 영기는 무고죄를 뒤집어쓰는 것이 공교롭게도 익숙하거든. / 잔느 얼터 : ! 그런 소릴 하는 게 아니야. 잠깐 조용히 있으란 거지. / 살리에리 : 그러다가 마스터를 위험에 처하게 하잔 건가? / 둘 다 그만해 ……제발 그만해 / 잔느 얼터 : …………딱히 아무 짓도 안 할 거야. 말이 헛나온 거지. / 살리에리 : 그런가. / 잔느 얼터 :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발밑의 그림자를 봄) / 잔느 얼터 : 너─── / 너는 뭐 본 게 있어? / 검은 그림자 : ……. ……. / ───말은 없다. 그림자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 당신의 물음에 응하지 않고 있다. 불꽃처럼 일렁이는 그림자는 침묵한 채 당신의 시선을 쬐고 있다. 그리고. ───소리가 사라졌다. 웅성거리던 주위가 조용해졌다. 경찰 무전, 불필요해진 구급 무전 소리, 주택가 곳곳에서 들리는 불안에 찬 목소리 모두. / 잔느 얼터 : 잠깐. 기다려 봐, 이게 무슨 일이야!? 어디로 갔어? 방금 저기에 있던 경관은? 구급대원들은? 봉쇄 테이프 너머 구경꾼들까지…… ……다 사라졌잖아. 이거 설마! / 살리에리 : 도쿄역 때랑 똑같군. / 잔느 얼터 : 그렇단 건─── / (뿌우우우우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검은 그림자 : 『때가 됐다』『여로를 이어 가겠다면』『내일을 추구한다면』『일곱 시련을 넘어 일곱 원한을 꺾어라』『일곱 나팔.종말의 나팔을 개선의 울림으로 만들지 말지를』『──────네가 정해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검은 그림자 : 『네가 정해라, (플레이어)』/ 시련이 뭐야. 그 사람들이 죽은 건 그거 때문이야? 누가…… 뭘 위해서…… / 검은 그림자 : ……. ……. / 대답해 대답해 줘 대답해, 암굴왕! / 검은 그림자 : 『너의 불꽃을 수령했다』 『……그렇다면 도래하는 것은 일곱 불꽃』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니시신주쿠, 사인 링 교차로. 초고층 빌딩 한복판에 뻥 뚫린 대형 교차로를 오가야 할 사람들의 모습이 없다. 생명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없다. 그 대신, 지상에 있을 수 없는 존재의 모습이 있다. 명계. 어둠. 비탄. 눈물. 그리고─── / 출현 제2의 시련. 명옥천칭 니토크리스 얼터. / 니토크리스 얼터 : …………나는 불꽃. …………나는 눈물. 나는 사랑과 긍지 때문에 넘쳐흐르는 격류의 끝. 나의 사랑과 왕권을 더럽힌 모든 악덕에 심판을. 나의 불꽃은 대하(나일)가 되어 영원의 나라로 가는 길을 닫으리.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물방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금이 간 남자 : ───때가 왔다. 제2의 시련이 이곳에 찾아왔다. 현계한 것은 눈물의 여왕. 명옥천칭. 그것은 원한이 없기에 복수자가 아닌 위작 영기, 그러나 진정한 복수자로 성립한 여왕 니토크리스. 지자불혹이자 냉혹무참한 이령(얼터). 과연…… 어떻게 싸우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지금 상태로는 2초도 못 버틸 거다. 제2의 시련은 가장 나약한 복수자이나 가장 혼 없고, 가장 마음 없고, 가장 사랑 없는 한 개의 불꽃.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일렁이는 그림자 : ……후. 아주 웃기게 하는군. 그것은─── 아니. 길게 떠들 것 없지. 그것은 필시 자신의 여로를 끊임없이 나아갈 거다. 똑똑히 봐라. 너는 보는 것밖에 할 수 없으니. / 금이 간 남자 : 그러도록 하지. 그렇기에 도래한 것이 일곱 원한. 일곱 불꽃. …………우리 혼의 일곱 파편들. (치치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살리에리 : 이 왜곡은─── / 잔느 얼터 : (플레이어), 물러나! / 괜찮아. 이걸로 적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어 / 살리에리 : (검은 그림자(그것)에 의한 모종의 특수 이동인가? 그렇다면 보구를 이용한 탈출 능력의 응용이라 할 수 있나) / ……올 거야 / (치직 치지직) / 신주쿠…… / 잔느 얼터 : ……우웨에에엑 울렁거려! 뭐, 뭐야, 공간전이? 고속이동? 그런 거하곤 다른 느낌인데…… 아, 도청이랑 꽤 가깝지. 이 근처. / 살리에리 : 일본에서 손꼽히는 비즈니스 구역일 텐데, 사람이 없군. 저번과 동일하다. 아니, 그보다 이 기척. 있다. 준비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잔느 얼터 : 서번트…… 아니 그래도 잠깐. 이 마력량 뭐야!? / 니토크리스 ……얼터 / 잔느 얼터 : 니토크리스의…… 얼터라면…… 분명 신령급 아니야!? / 살리에리 : 우리의 화력은 신에게도 닿는다. 허나 불길하군. 이 영기의 분위기─── 뭐지? / 니토크리스 얼터 : ────────────. / 검은 그림자 : 『저것이 바로 제2의 시련』 『옥좌와 사랑이 모조리 더럽혀진 자, 명옥천칭. 격류의 대하』『저것은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달성했다. 은혜와 다름없는 나일을 이용하여』 『고로───』 / 니토크리스 얼터 : …………나는 불꽃. …………나는 눈물. 복수자. 이령(얼터) 니토크리스다. / (예장 기동 준비) / 니토크리스 얼터 :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물방울이다. 나의 격류, 이곳에서 너를 삼키노라. 나의 명계, 이곳에서 너를 들이노라. 거부하겠다면 칼을 들어라. 싸워라. 죽여라. 내면의 분노를 불꽃으로 바꾸어라. 혹여 네가 내일을 추구한다면─── / (화아아아) / 니토크리스 얼터 : 저항해라! / 잔느 얼터 : 앗…… 웬 징그러운 게 잔뜩 나왔어! 살리에리! / 살리에리 : 고대 이집트 관련 사령들일 거다. 큰일이군, 또 물량전이야! (플레이어). 이대로 싸울지, 아니면 일단─── / …………해야 할 건 똑같아 하던 대로 할 거야. 그러니 저걸 쓰러트리겠어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잔느 얼터 : 살리에리! 마무리! / 살리에리 : 오오오오! / (태앵) / 니토크리스 얼터 : …………어리석군. / 살리에리 : 큭, 이 느낌은…… 환술인가! / 잔느 얼터 : 마무리를 못 했잖아! 위쪽이야! /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지상 42층 측면. / 니토크리스 얼터 : ……신에게 대드는 괘씸한 자들. ……주제를 모르는 탐욕, 용서할 수 없다. 나의 죽음과 밤의 군세, 이곳에서 실컷 맛보거라. 자, 이별을 고하라. 모든 것에. / 살리에리 : ……격파 수 이상으로 들끓는군. / 잔느 얼터 :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물량으로 팍팍 밀어붙이는 게 시련이라도 되나! / 살리에리 : 글쎄. 온다, (플레이어)! / ……요격 준비 ……전부 꺾겠어 / 잔느 얼터 : ……그래.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잔느 얼터 : 숫자가! 많아! 그리고 강해. ───대체 뭔데, 저 덩치 크고 까만 거! (포효) / 살리에리 : 사막의 신수 스핑크스인가. 마력량으로는 범상한 서번트를 뛰어넘는군─── 무슨 변종 같은데…… 아무튼 강적이지. / 잔느 얼터 : 신수 변종이라니, 별 농담도 다! 또 묘하게 튼튼한 영기고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이대로 소모하고 싶진 않아. 작전을 짜고 싶어. 한 번 돌파하자. / 잔느 얼터 : 쉽게도 말하긴! 하지만 그래. 방침에는 찬성! 이 물량과 정면으로 붙는 건 사양이야. 살리에리! / 살리에리 : ……알겠다. 통곡외장! / (따따블변신) / 살리에리 : 오오오오오오오오오! 간다, 공연 시작이다! ───『지고의 신이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디오 산티시모 미제르코디아 디 미)』! / 잔느 얼터 : ……일단 거리는 뒀나. 접근하는 마력 반응 없음. 그놈들, 니시신주쿠에 진을 쳤나 봐.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물량은 진짜 골때리지……. 그래서, 여기 어디야? 니시신주쿠 근처에 이런 숲은─── 아, 교엔? / 살리에리 : 신주쿠 중앙 공원이다. 너도 빙의체의 기억이 있지 않나. / 잔느 얼터 : 음─, 이 애(오루타), 신주쿠는 잘 모르나 봐. 생활권 위주야. 또 시바 공원 정도? / 살리에리 : 생활권도 도내잖나. ……뭐 됐다. 시간이 아깝다. 빠르게 작전 회의를 하지,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말없이 끄덕임) / 잔느 얼터 : 그럼 적 전력부터 얘기하자. 무기를 든 뼈 보병 다수에, 마술계 망령 다수. 대형 복합 망령이 보아하니 몇 마리. 다수의 보병과 대령 적성체로 이루어진 군세야. 숫자가 많은 건 저번이랑 똑같은데, 이번에 불쾌한 점은 소환으로 숫자가 팍팍 늘어난단 거. 그 고마력으로 후방에서 줄창 소환하면 진짜로 끝이 없어. 또 골치 아픈 건 신수 스핑크스의 변종! 영기가 너무 튼튼해, 그거. 범상한 서번트 한 기로 덤비면 당할 수준이야. 뭐, 물론 나는? 범상하지 않으니까 문제없지만? / 살리에리 : 그리고 그 군세를 이끄는 지휘자─── 니토크리스 얼터. 영기의 기척에…… 나는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만. / 잔느 얼터 : 아─, 그거. 아까도 영기의 분위기가 어쩌고 했지. 정답일걸. 그거 어벤저야. 순정. / ……순정. 무슨 뜻이야? / 잔느 얼터 : 그 영기, 너는 전에 이문대 공략 중에 조우했지? 영령 니토크리스가 이령화한 존재로. / 살리에리 : 원한 없는 복수자. 기록에 따르면 그리 칭했다지. / 잔느 얼터 : 그래. 영기의 정체성은 명확해. 즉 어벤저 클래스와 버서커 클래스에 의한 이중 클래스의 일종. 원한 없는 복수자라서 온전한 어벤저로는 성립되지 않고, 그 영기는 필연적으로 광기를 품어. 그게 니토크리스 얼터. 하지만…… / 잔느 얼터 : 아마 그 녀석은 아닐 거야. 누가 소환했는진 몰라도 그 느낌은 익히 알아. ───그 녀석은 순수한 불꽃이야, 우리랑 똑같이. / 살리에리 : 더블 클래스가 아닌 순정 어벤저인가? / 잔느 얼터 : 감이지만서도. 하지만 이건 틀림없을 거라 봐. / 살리에리 : ……과연. (단언하는 건가. 그만큼 강한 직감일 테지. 둘은 똑같이 존재할 수 없는 영기라 평가되는 존재. 존재할 수 없는 if. 그렇기에 그 차이에 민감한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잔느 얼터 : 근데…… 대체 뭘까, 죄다 어벤저인데……. 아까 부디카도 그래. 이번 걸로 3연속 아니야? / 살리에리 : 뭘 알 법한 건 마스터의 발밑에 있을 검은 그림자다만─── / 잔느 얼터 : 그렇긴 한데, 자주 안 나오는 데다 입만 열면 시(포엠)만 좔좔 읊잖아! 하─ 진짜! 야, 들리면 좀 들어! 저번처럼 추가 전력 꺼낼 거면 지금 꺼내! 령주 쓰는 쪽 말고 우릴 부른 쪽으로 말이야! ……. ……. ………………이봐─. / …………안 나오네 / 살리에리 : 가 전력은 없나. / ……할 행동은 똑같아. 작전을 짜자. 둘 다, 힘을 보태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잔느 얼터 : 이번에 중요한 건 물량에 대처하는 거지. 그 물량을 뚫고─── 대장을 어떻게 처치하는가를 생각해야 해. 최단으로 돌격해서 처리하는 것도 좋지만, 일손이 부족한 감이 있지. 하아. 신삥 하산은 몰라도 최소한 카게키요가 있으면 편하겠는데……. / 살리에리 : 화력형 어벤저가 세 기 있으면 전황은 바뀔 테지. 허나 없는 건 없는 거다. 이 국면에서 전력으로 성립하는 건 마스터와 동행 중이던 우리 두 기뿐이다.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알거든, 살리쌤. 그러니 우리 두 기와 마스터의 간이 소환만으로 가능한 걸 하겠어. 우선 동향을 살피자. 초반은─── 돌출된 적 부대를 치는 데 전념! / 살리에리 : ……적, 집합 지점에 접근. / 살리에리 : 보이는군! 전방, 고스트 및 해골병으로 구성된 적성 집단! / 잔느 얼터 : 뭐, 접근하면 반응하겠지. 우선 저걸 치자! 지금부터 대장의 동향을 살피면서 작전을 적절하게 루트 분기시켜야 해. 알겠지. 살리에리, 마스터! / (끄덕임) (예장 기동 준비) / 살리에리 : (과연 프랑스 구국의 성녀, 그 이령. 적과 싸우는 법을 잘 아는군. 이렇게 말하면 질색팔색할까?) ───통곡외장, 기동. 마스터는 되도록 앞에 나서지 마라. / (무시) / 살리에리 : ……. ……. ……얼터, 가자! / 잔느 얼터 : 얼터라고 부르지 좀 마. 하여튼! / (배틀) / 니토크리스 얼터 : 전황은. / 해골병 : 적 서번트 두 기, 신주쿠 중앙 공원에서 돌출. 남방면군, 3할 소모. / 니토크리스 얼터 : 그대로 가면 된다. 놈들의 마력을 깎아라. 창과 마술로는 원한을 아는 불꽃을 끌 수 없지만 영기를 가동시키는 마력은 유한하다. 마스터라면 더욱 그렇지. 실컷 칼을 휘두르게 하면서 소모시켜라. 보구라도 한 번 쓰게 하면 기대 이상의 전과임을 명심하라. / 해골병 : 예. / 니토크리스 얼터 : 그러나─── 쓸 수 있는 수는 써 둘까. 『영겁의 사신수(와프 스핑크스)』! / (포효) / 니토크리스 얼터 : 나의 주위 세 방향을 수호하는 세 기 중, 두 기! 전진! / (쿵 쿵) / 니토크리스 얼터 : 자, 사막 밤의 폭풍들이여! 어벤저 두 기의 영기를 단숨에 소모시켜라! 적 마스터는 무시해도 된다. 그건 두 기를 제거하면 벌거숭이나 다름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살리에리 : ……얼터! 위쪽이다. 온다! / 잔느 얼터 : 들려. 이거, 그거지. / (휘이이이) (포효) / ……검은 스핑크스. 방해돼! / (배틀) / 잔느 얼터 : ……………! 아아 진짜 신수 스핑크스, 싫어! 파워가 있으면서 페인트까지 쓰잖아! 묵직하고, 빠르고, 날카로워! 더럽게 귀찮아! / 살리에리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쾅 쾅) / 살리에리 : ……허나 쓰러지기는 하는군. / 잔느 얼터 : 좋았어! 잘 쓰러트렸어, 살리에리! 유감스럽게도 영핵이 아직 남아 있고 죽이진 못 했지만, 끝장을 낼 시간은 없지! 드디어 대장이 미끼를 물어서…… 성급하게 수비 전력을 허물었잖아! 가자, 플랜C! / 살리에리 : 플랜C─── / 돌격 전진 / 잔느 얼터 : 그래. 지금이 기회야!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적진 깊숙이 파고들겠어! 전속력으로 간다. 마스터! 살리쌤은 벽 보행 보조 부탁해! 또, 마스터 데리고 다녀! / 살리에리 부탁할게 / 살리에리 : 그래. 꽉 잡아라. ───도약하마.-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해골병 : 보고! 보고! 적, 『영겁의 사신수(와프 스핑크스)』 두 기를 격파! 명계이자 천공이신 분이여, 후퇴를! / 니토크리스 얼터 : ……흥. 후퇴할 여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내가 갈기는 발톱을 휘감을 줄이야, 역시 싸움에 익숙하군. 과연, 백 년의 전란에 승리한 영령의 성능! 치하해 주마, 잔 다르크 얼터! / (화르륵) / 잔느 얼터 : 치하해 주셨나 봐! 여왕 니토크리스! / (화르륵) (포효) / 잔느 얼터 : 칫……! / 살리에리 : 흑색 스핑크스! 한 기, 영체화한 상태로 주인을 수호하고 있었나! / 잔느 얼터 : 여기까지 육박한 이상, 플랜C 속행이야. 살리쌤의 통곡구두(스파이크)로 벽도 보행할 수 있으니─── 이대로 밀어붙이자. 마스터! / (끄덕임) (적을 바라봄) / 니토크리스 얼터 : …………나는 불꽃. …………나는 눈물.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물방울이다. / 대화할 필요는 없어. 여기서 끝내겠어 / 니토크리스 얼터 : 그걸 바라는가. 그렇다면 내 명계에서 너를 맞이하마. ───오너라. / (배틀) / 잔느 얼터 : 흡……! / 살리에리 : 좋지 않군, 결정타를 못 넣고 있다. 이대로 가면 태세를 가다듬을 거다. / 잔느 얼터 : 알아! / 니토크리스 얼터 : …………흠. 너희의 분투는 인정하마. 나는 명계이자 천공이지만 그렇기에 사람이 자아내는 투쟁에는 능하지 않다. 용케 이 짧은 시간 만에 나에게 다다랐구나. 인정하마, 너희는 강하다. 허나─── 여기까지다. 나는 조금 질렸다. / 살리에리 : 추가로 소환했군. 얼터!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역시 생각 없니 전력을 운용하진 않았구나. 마력이 동날 기미가 없어, 오히려…… 신경 쓰는 기색도 필요 없는 수준의 마력량이란 평가가 맞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잔느 얼터 : 말없이 긍정하긴! 하지만 우리도 대책이 없진 않거든. 마스터! 살리에리! 플랜C2야, 지금은 일단 줄행랑을─── / 니토크리스 얼터 : ……칼데아의 마스터. (플레이어). 그런 이름이었지? / (고개를 듬) / 살리에리 : 듣지 마라. 플랜C2다, 지금은 물러나자. / (한 걸음 전진함) (적을 바라봄) / 살리에리 : 마스터! / 니토크리스 얼터 : 아아, (플레이어). 그 얼굴은 낯이 익구나. 힘이 모자라서 사랑스러운 이를 잃은 어리석은 자의 얼굴이지. 익히 안다. …………그래, 익히 알다마다. 왜냐하면 나 니토크리스 또한 어리석은 자이기에. 누구보다 사랑하는 형제가 있음에도…… 역적들에게 그 고귀한 목숨을 빼앗기고 왕권과 긍지, 운명마저 더럽혀졌지. 나의 무력한 외침, 흐느껴도 의미는 없으며, 나의 눈물, 격류를 나일의 노도로 바꾸어도─── 그렇다. 무엇을 이루든 의미가 없다. ───나의 동류여. 너는…… / 니토크리스 얼터 : 너는 누구를 죽게 만들었지? / …………………………! (한 걸음 전진함) (간이 소환 준비) / 살리에리 : 뭘 하는 거냐, 마스터! 앞에 나서지 마라─── / 여기서 쓰러트리겠어 / 잔느 얼터 : 농담 마! 자, 주위를 잘 봐! 마력이 건재한 신령급 서번트만 해도 성가신데, 저쪽은 전력이 갖춰져 있잖아! 잡병뿐만 아니라 스핑크스까지! 방금 쓰러트린 스핑크스 두 기도 슬슬 재생했을 타이밍이니─── / 그 전에 쓰러트리겠어 / 잔느 얼터 : 아니! 지금은 물러날 때야! / (침묵) / 잔느 얼터 : 마스터!?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니토크리스 얼터 : ……훗. 유감이로군, 가짜 성녀. 네가 아무리 전투에 능해도 주인이 이래서야 그 재치를 살릴 수 없지. 너희는 여기서 끝이다. ──────곤히 잠들어라. / (화아아아) / 살리에리 : ! / 잔느 얼터 : 안 돼! / 니토크리스 얼터 : ──────곤히 잠들어라. / 당신은/나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시야 중앙에 눈부신 마력광을 포착하고 있다. 당신은 마력의 경로를 활성화해서 계약한 영령들의 간이 소환을 시도했지만, 제때 맞출 수 없다. 여왕의 왼손이 빛나고 있다. 무슨 신기로 보이는 천칭은 부동. 그저 왼손에 일렁이는 마력뿐. 인간 한 명을 소멸시키는 데에 거창한 것은 불필요하단 뜻일 수도 있겠다. 그냥 마력을 한 발 날리기만 해도─── 당신의 뇌가 두개골째로 녹아내려서 당신은/나는 여기서 사라지리라. 3초도 필요 없다. 2초만 있으면 된다. / 하산의 목소리 : 눈을 감아! (플레이어)! / (번쩍) / 하산의 목소리 : 눈을 감으라고! 했잖아! / (홱) (챙챙챙) / 하산의 목소리 : ───카게키요! / (깜빡 깜빡)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맡기거라. 카게키요, 여기 있노라! / 잔느 얼터 : 카게키요랑 전학생!? / 살리에리 : 전학생 콤비인가. 그래─── 니시신주쿠까지 당도했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 이 자리는 나와 음악교사, 오루타(갸루)가 맡으마. 주군을 부탁한다, 전학생 1호 하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하산 : 그래! / 이거 놔 난 아직……! / 하산 : 아니, 안 놓을 거야. 머리 좀 식혀! ───지금은 물러나자! / 이거 놔! (아둥바둥) / 하산 : 날뛰지 마! / 하산 : ……당장은 추적자가 없나. 그 녀석들이 날뛰어 주는 덕택이겠지. 자. 그래서. 너! 뭘 하는 거야! 상황은 보자마자 파악했어. 그 군세를 상대로 용케 지휘관한테까지 다다랐더라. 네 작전은 아닐 거고, 음악교사(살리에리)가 그럴 것 같지도 않아. 잔느 얼터지. 그러고 보니 그 녀석은 그쪽 방면의 프로…… ……맞지, 아마도. 대단한 전투 운영술이야. 그걸 정하고 응해서 실제로 다다른 너도 그렇고. 하지만…… 대체 뭐야, 너. 적군의 지휘관을 앞에 두고 자포자기라도 했어? 자살하려고? 아니지. 분노에 찬 나머지 이성을 잃은 상태. 대충 그런 거겠지. ……그렇게 적을 죽이고 싶었어? / ……. / 하산 : 이쪽을 봐! 다시 물을게. 너는 뭘 하는 거야. 뭘 위해서, 뭘 하고 싶어서 여기에 있어? 레이시프트에 휘말렸다느니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야. 5교시 뒤 쉬는 시간에 음악교사한테 들었어. 너는 여행을 해 왔다지. 길고─── 긴 여행을, 해 왔다고 들었어. 뭘 위해서? 죽이기 위해서야? 적을 섬멸하고 피를 쬐기 위함이야? 살육과 승리를 감미롭게 누리는 게 네 목적이야? 너는 뭐야? 음악교사는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저항하는 여행자라고 했지만…… 실은 아니야? 혹시 희대의 살육자라도 되고 싶어? 특이점과 이문대를 여행해 왔다며, 너는. 뭘 위해서? ───적을 모조리 죽이고 다니기 위해서야? / 나는…… 그냥…… 되찾기 위해서 결코 용서할 수 없어. 지금은 그 녀석(제2의 시련)을……! / (쿠우웅) (포효) / 하산 : 칫……! 대형 마수─── 마력을 못 느낀 건 기척차단을 쓴 건가!? 재주 좋은 마수도 다 있는걸! 물러나, (플레이어)! / 마수가 아니야. 신수 / 하산 : ……그 말 진짜냐. / (포효) / 하산 : 준비해, (플레이어). 이건 나 혼자서 이길 상대가 아닌 것 같아. 그리고 가늠하기 전에 죽으면 곤란해─── 해치우자! / (끄덕임)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하산 : ……젠장, 제압할 수가 없어! 도약한다! 꽉 잡아! / 하산 : 쫓아오나─── / (화르륵) / 하산 : 불꽃 폭풍까지 쏘는 건가! 안 되겠어, 하강한다! / 빌딩 측면! 얼터 쪽이랑 합류해! / 하산 : 뭐, 너 또……! / ……죽을 생각은 없어 ……부탁할게 / 하산 : ……잘 들어, 죽지 마. 내가 너를 가늠할 때까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온다, 위쪽에 마력 반응─── 얼터! 살리에리! / 잔느 얼터 : 에잇, 너까지 그렇게 부르기야! 어…… (우수수) / 잔느 얼터 : 으아 뭐야!? 유리가 쏟아지는데! / 살리에리 : 고속으로 빌딩 측면을 미끄러지고 있군! 서번트 반응이지만, 이건…… (스르르륵) / 하산 : …………어, 어떻게든 무사히! 도착했어! / 잔느 얼터 : 하산─── 하고 마스터!? / 살리에리 : 그뿐만이 아닌 모양이군. 후방에서 접근하는 고마력 반응이 있다, 경계해라! / (포효) / 잔느 얼터 : 헤에, 제법인데! 영기 팍팍 깎여 있어, 이 녀석(스핑크스)!! / 하산 : 미안하지만 처리하지는 못 했어! 여기서 해치우자! / 잔느 얼터 :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니토크리스 얼터 : ……질리지도 않고 또 오는가. 좋다. 나의 격류, 이곳에서 너를 삼키노라. 나의 명계, 이곳에서 너를 들이노라. 거부하겠다면 칼을 들어라. 싸워라. 죽여라. 내면의 분노를 불꽃으로 바꾸어라. 혹여 네가 내일을 추구한다면─── / 살리에리 : 새로운 적성체…… 수백 규모의 현계를 확인! 아직 이만한 숫자를 소환할 수 있나. 신령급 서번트의 저력, 이 정도일 줄이야! (포효)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총 세 기, 신수란 것도 건재하군. 훗. 척 보기에 밀리는 상황이구나, 음악교사! / 살리에리 : 전술은 얼터가 전문가다. 나는 판단하지 않겠다. / 잔느 얼터 : 기, 기대감이 부담스러운데!? 기쁘기야 기쁜데 그건 그거고! 힘들게 합류한 참에 미안하지만 마스터. 이 상황은─── / 괜찮아. 조금은 진정된 것 같거든. 그러니 / 잔느 얼터 : ……? / (곁에 있는 검은 그림자를 부름) / 앞길을 막는 세 기의 사신수, 사령의 군세 앞에서─── (치직) / ───당신은 나직이 불렀다. 싸우기 위하여. 살아가기 위하여. 내일의 너머에 다다르기 위하여.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하여. 혹은 죽이기 위하여. 곁에 서 있는 불꽃처럼 일렁이는 검은 그림자를. / 검은 그림자 : ……. ……. / 그림자는 입을 열었다. 당신의 목소리에, 말에, 마음에 반응하여. / 검은 그림자 : 『혹여』『혹여 네가 마음 깊은 곳에서 바란다면』『그 손을───』 /(령주가 새겨진 손을 높이 듬) / ───당신의 손이 그림자에 닿았다. ───당신의 손이 그림자 너머의 무언가를 잡았다. 그것은 눈물. 태양의 날개.. 그것은 긍지 높은 혼의 흔적. 사랑 때문에 손을 붉게 물들인 원한 없는 복수자. 자신의 목숨과 혼마저 걸어서 목적을 이룬 고고한 여왕. 검은 그림자를 안에서부터 가르면서 나타나는 것은…… / ───죽은 자를 이끄는 존재, 저승신(아누비스)! 과거의 자연과 개념의 구현, 신령! 그 가호를 받는 혼을 당신은/나는 이미 안다. 당신의 입술이 자아냈다. 바로 지금 구축되는 영기, 그 진명은─── / 니토크리스 얼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니토크리스 얼터(진) : 나는 죽음이자 잠이노라. ──────바람이여! 살을 에는 밤바람이여! / (우오오오오) (콰아아아아아) (스핑크스 소멸) / 잔느 얼터 : 으엑, 말도 안 돼!? / 하산 : 그 스핑크스 두 기를 설마 일격으로 해치웠나! 괴물인가─── 저 서번트. 정체가 뭐야! / 니토크리스 얼터 : ……………………어리석군. 어리석군, 어리석군, 어리석군! 저 영기가 바로 니토크리스 얼터! 어리석게도 광기를 품은 불완전한 어벤저에 불과하다! 비록 아누비스 신의 가호가 있을지라도, 비록 아누비스 신의 분령이 포개질지라도, 나의 완전영기에 비할 바는 못 되나니! 영기가 다르고, 영격이 다르며, 신격이 다르다! 마력마저 나에게 한참 뒤떨어지지, 너는! 나의! 가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아니야. 니토크리스가 아닌 건 너야. 네 행동거지는 너무나도 냉정해. 니토크리스의 인품은 그렇지 않아. 아누비스 신과 섞인 것하고도 달라. 누가 위작인지 모르겠어? / 니토크리스 얼터 : 뭣이───? / 살리에리 : 알아서 진형을 무너트렸군! 기회다! ……전원 여기서 밀어붙이자!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 ───카게키요가 몰살해 주겠노라. / 하산 : 질주하겠어. 뒤처지지 마! / 잔느 얼터 : 내가 할 말이거든! 여기서…… 끝내겠어! (전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니토크리스 얼터(진) : 아누비스 님! / 니토크리스 얼터 : …………!? 나의 신기를 띤 결계가 파괴되다니……! 어째서냐, 어째서냐, 어째서냐. 어째서냐! / 니토크리스 얼터(진) : ……. ……. / 살리에리 : (참으로 딱 맞는 상황이군! 기록에 따르면 제7이문대의 니토크리스 얼터는 광화 스킬을 보유한 불안정한 영기였다고 하지. 허나 그게 바로 니토크리스라는 증명이라고도───) / 니토크리스 : 저는 원한 없는 복수자. 그런 정체성을 한 여자입니다. 그렇기에 만일 영령 니토크리스가 어벤저 영기로 소환될 경우에는 영기가 반드시 일그러집니다. 광화나 정신오염 등의 특징이 발현될 겁니다. 그렇지 않은 저는 그 시점에서 제가 아닙니다. 명심하십시오, 동맹자. 당신 앞에 순정 어벤저로서 제가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죽이십시오. / 하지만……그건 좀……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아. 애초에 니토크리스는 강하니까 그러긴 힘들어 / 니토크리스 : 가능합니다. 가능하고말고요. 다른 영령이 어떤지는 몰라도 무릇 죽음과 명계에 가까운 저라면…… …………(플레이어). 첫 번째는 사막에서, 두 번째는 지저에서, 여왕 니토크리스를 믿었을 마스터. 생명 있는 산 자이면서 죽음의 그늘을 힘으로 삼아 신들에게 쏜 자. 그런 당신과 마주하는 순간, 위작인 저 같은 건─── (두근) / 니토크리스 얼터 : !!!! 네놈! 네놈, 뭐지─── 그, 그 혼에 섞인 칠흑의…… 그건 뭐지!? 어째서 내가 지금껏 깨닫지 못 한 것이지! 죽음과 명계의 권능을 나누어 받은 내가…… 내가……! / 니토크리스 : 위작인 저 같은 건─── ───겁먹을 테니까, 쉽게 죽일 수 있습니다. / 니토크리스 얼터 : 네놈……!! 네놈, 네놈 네놈 네놈! 그런…… 끔찍한 것에 손을 대면서까지……! 있어선 아니 된다! 있어선 아니 된다! 있어선 아니 된단 말이다,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니토크리스 얼터(진) : 저는 원한 없는 복수자. 그렇기에…… / 니토크리스 얼터(진) : 저는 자신의 원한을 논해서는 안 됩니다. 잘 가십시오. 존재할 수 없는 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하산 :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진 몰라도─── 주춤했어! 칼데아! / 잔느 얼터 : 마스터! / 니토크리스! / 니토크리스 얼터(진) : 좋습니다. 이 앞은 죽음의 영역! / 니토크리스 얼터(진) : 나의 손에 천칭…… 지금부터는 명계. 자, 지금이야말로 죄의 재정을. ──────『아름다운 나의 명계, 그 길을 열거라(네페르 수엔 아누비스)』! / 니토크리스 얼터 : : 맙소사…… 말도 안 돼……! 내가 이 정도 신격밖에 없는 불완전한……! / 니토크리스 얼터(진) : 불경에는 죄를! 명경보전의 제한을 해제하겠습니다─── 마스터! / (끄덕) / 니토크리스 얼터(진) : 발밑의 검은 그림자(암굴왕)를 빌리겠습니다. 확인사살로, 지금이야말로 나오소서! / (키잉) 디오스쿠로이 카스트로 : 하늘에 빛나는 자, 인도의 별! / 디오스쿠로이 폴룩스 : 우리는 이곳에 서노라! / 잔느 얼터 : 어, 디오스쿠로이!? / 살리에리 : 그런가─── 어벤저 영기! 저들은 세이버 영기와의 이중 클래스라 하지! 칼데아의 어벤저 영기를 불러들이는 그림자의 성질, 이토록 자유자재로 다루는가! 니토크리스! / 둘 : ───『쌍신찬가(디오스쿠레스 틴다리다이)』! / 니토크리스 얼터 : ………………………………………………! 맙소사…………! 말도 안 돼……! / (눈을 감음) / 니토크리스 얼터 : ………………………………! / (니토크리스 얼터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니토크리스 얼터(진) : ……. ……. / (니토크리스 얼터(진) 퇴거) / (디오스쿠로이 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당신은/나는 보았다. 영기가 미세한 마력이 되어 사라져 가는 중에 당신을 바라보던 슬퍼 보이는 눈을. 진정한 니토크리스 얼터. 그 눈이 고하려 한 말을, 복수가 불러오는 눈물의 의미를, 당신이 들을 일은 없다. 그래도…… 여왕의 파편. 빛나는 마력의 입자는 니시신주쿠의 밤하늘 속에 빨려들어 가듯─── 그렇다. ───복수는. ──그 무엇도 낳지 않으며,───세계에 부와 눈물을 흩뿌리게 한다.───자신에게 죄와 벌을 짊어지게 한다.───그렇더라도.───아아. 그렇더라도!───너는 맛보았을 터.───지고이자 궁극인 것을.───어둠의 쾌락을.원수의 피는황홀해질 것처럼달콤하단 사실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잔느 얼터 : 그래. 그럼 됐는데…… ……. ……. ……학교 가자. / 잔느 얼터 : 니토크리스 얘기, 들었어? 아, 들었을 리가 없나. 넌 핸드폰을 안 갖고 있는 데다, 살리쌤이나 카게키요는 염화를 안 할 것 같으니. 얼터 쪽 니토크리스 얘기. 아, 적이 아니라 아군 쪽 말인데…… 영기, 역시 퇴거했나 봐. 디오스쿠로이도 마찬가지. 아마 영기 그래프로 돌아갔을 거야. 척 보기에 그런 느낌으로 사라진 데다, 검은 그림자(그 녀석)도 도우러 간 느낌이 없었으니. 카게키요처럼은 안 됐다───그런 얘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걷고 있다. 나아가고 있다. 그것은 길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길이다. 다리가 무겁다. ───처음에는 가뿐하게 걸었건만. 몸이 무겁다. ───언제부터 그렇게 느낀 걸까? (저벅 저벅) 무언가를…… 무언가를 질질 끌고 있다. ───짐을 짊어지고 있나? ───누군가가 붙잡고 있나? 아니다. 양손에도 등에도 짐은 없으며, 그 누구도 없다. 질질 끄는 것이 자기 자신의 몸이란 걸 깨달은 건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저벅) 걸어 나가고 있다. 피의 여로를. 걸어 나가고 있다. 불꽃의 길을. 열기는 없다. 무게도 없다. 그러나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걸어선 안 된다. 그래선 지독히 공허하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흐르는 피에 흥분을. ───끊임없이 타오르는 불꽃에 유열을. 가는 길에 있는 적을 공격하고, 자신을 상처 입힌 적을 죽이고, ───공격하고 빼앗아서 흥분을 얻으리. ───모조리 죽이고 유열을 얻으리. 쾌락. 어쩔 도리 없이 기분 좋은 것. 어쩔 도리 없이 분리할 수 없는 것. 그 모든 것은 먼 옛날부터 이어진 지성의 쾌락이다. 손쉽게 혼을 사로잡고 타락시켜 긍지와 고귀함을 모조리 덧칠하는 타락의 열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 : 그 유혹은 몹시 강하다. ……그렇기에, 이 여로에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철의 의지가 필요하다. 원념의 벽을 넘어, 절망의 잔재를 즈려밟아─── 언젠가 여로의 끝에 다다르기 위하여. 잃은 것을 위하여. 속죄를 위하여. / 되찾기 위하여? / ??? : 혹은. 그저 분노를 위하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꿈을 꾸었다. (푸쉬이익) 서력 1838년. 프랑스 모처, 증기 기관차 1등차에서. / 종자 여성 : 여왕 니토크리스라고요? / 백작 : 파라오 니토크리스. 옛 천공의 여왕이다. 헤로도토스가 저술한 서적에 그 존재가 적혀 있지. 그 여성 파라오는 형제를 해친 역적들에 대한 복수를 완벽히 달성했다. / 집사 : 여걸이로군요. 영국, 아니 브리튼섬의 전설, 승리의 여왕(부디카)을 방불케 합니다. / 종자 여성 : 그렇지요. 죄송합니다, 백작님. 저는 콘체타만큼 독서를 하지 않기에…… / 백작 : 됐다. 여동생과 너는 많이 닮았지만 각자 다른 여자지. 녀석만이 가능한 것도 있거니와, 너만이 가능한 것도 있다. / 종자 여성 : 네, 네! / 백작 : 그리고 베르투치오. / 집사 : 예. / 백작 : 니토크리스는 틀림없이 여걸이라 할 수 있다. 허나 그 승리의 여왕과 견줄 만한 분노가 있었을지, 나는 이를 단언할 수 없지. 니토크리스는 복수를 달성하기는 했으나─── 타오르는 업화 없이, 원한의 끝인 불꽃 없이 따스한 마음만으로 처단하는 자도 있다. / 집사 : 그렇군요. 헌데 백작님, 스펜서의 『요정 여왕』은? / 백작 : 아니, 읽은 적은 없군. 그 엘리자베스 1세를 찬사하는 서사시라 들었다만. / 집사 : 그렇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여기사 브리토마트도 부디카나 니토크리스가 될 만한 여걸입니다. 우의를 맺은 왕과 사랑하는 남편을 반역자에게 빼앗겼지요…… / 백작 : 흠. / 집사 : ……그러나 원한의 불꽃에 삼켜지는 일 없이 남편과 자신 사이에 태어난 운명의 아이를 길렀다고 합니다. / 종자 여성 : 베르투치오 오라버니! 그 발언, 백작님께 감히 하기엔─── / 백작 : 됐다. 앉아라, 도나텔라. / 종자 여성 : …………네. / 백작 : 베르투치오. 하나 확인하겠다. 여기사 브리토마트는 사랑에 구원받은 것이지? / 집사 : 그럴 겁니다. / 백작 : 타오르는 업화 없이, 원한의 끝인 불꽃 없이, 처단하는 일도 없이…… 그저 사랑만으로 살아갔다고. / 집사 : 예. / 백작 : 훌륭하군. 그 여기사는 사랑에 구원받아 불꽃을 완벽히 멀리한 것이다. 그렇다면! / 백작 : ───그렇다면 내 복수의 길! 따스함도 사랑도 없기에 불꽃인 채로 타오를 뿐! 가자, 베르투치오, 도나텔라! 나의 복수, 나의 사냥감은 그 누구도 빼앗게 둘 수 없다! 원수 당글라르! 원수 빌포르! 그리고 원수 모르세르! 모두 나, 몽테 크리스토 백작이 이 손으로 처단하겠다! / 집사 : ……따르겠습니다. / 종자 여성 : 당신의 복수는 반드시 달성될 겁니다. 백작님. / 백작 : 그렇고말고. 그 누구도 방해하게 하지 않겠다. / 백작 : 황홀해질 만큼 감미로운 원수의 피는. ───모두. ───나만의 것이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꿈을 꾸었다. 하지만 잘 기억이 안 난다. 무슨 꿈을 꾼 걸까. 단, 누군가의 기억을 봤다는 실감이 당신/나에게는 있다. 원한의 불꽃 그 자체인 남자의 기억. 기억한다. 남자가 무어라 불렸는지. 그렇다─── / 몽테 크리스토 백작…… / 입술이 이름을 자아냈다. : 당신은/나는 그 이름을 안다. 당신의 고향과 묘하게 비슷한 이 도시에서 일렁이는 그림자로서 존재하는 남자. 어째서 그림자인가. 어째서 거의 아무 말도 안 하는가…… 당신은 이유를 모른다. 딱 하나, 아는 것은 많은 호의를 표해 준 그 사람들이─── 어머니가. 여동생이. 키리에가. ───이미 어디에도 없단 사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잔느 얼터 : ……. ……. ……으음. 그래. 앞으로의 네 신변 경호. 한 명 추가될 예정이니까 염두에 둬. 살리쌤, 진심을 발휘하지 않으면 거의 인간급이니 연일 불침번 맡기는 힘들 거 아니야. 진심을 발휘하면 발휘하는 대로 마력 소비가 너무 커서 장시간 유지는 안 되고 말이지. 그러니 지금 전학생(하산)한테 교섭 중. 그 녀석 영체화할 수 있잖아. 교섭이 성공하면 오늘 밤에라도 경호에 참가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3 하산 : ……자, 야키소바빵이랑 돈카츠 샌드위치야. 점심 식사로 먹어. 나 참. 신변 경호는 받아들였지만 식사 돌보미까지 일에 포함될 줄은 몰랐어. / 경호, 받아들여 줬구나 / 하산 : 그래. 됐고 먹어. 내가 사 온 건 아니지만. 히메코랑 리카르도가 사 왔어. 너, 점심은 늘 그 애 도시락을 먹었다며. 어차피 점심 준비한 것도 없지? / 식사는 됐어 / 하산 : 뭐? / 입맛 없거든 / 하산 : 알 바 아니야. 그래도 먹어. 네가 벌써 죽으면 곤란해. 나는 아직 가늠하지 못 했어. 너는 인류 최후의 마스터이긴 하겠지만, 인리를 맡길 가치가 있는 녀석이 맞을지는─── 나는 아직 몰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4 잔느 얼터 : 응. 플랜C2. ……너 그때, 완전히 무시했지. 다신 그러지 마. 알겠어? 그런 무모한 짓은 다신 하지 마. / ……신호 바뀌었어 ……가자 / 잔느 얼터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하산 : 그래. 됐고 먹어. 내가 사 온 건 아니지만. 히메코랑 리카르도가 사 왔어. 너, 점심은 늘 그 애 도시락을 먹었다며. 어차피 점심 준비한 것도 없지? / 식사는 됐어 / 하산 : 뭐? / 입맛 없거든 / 하산 : 알 바 아니야. 그래도 먹어. 네가 벌써 죽으면 곤란해. 나는 아직 가늠하지 못 했어. 너는 인류 최후의 마스터이긴 하겠지만, 인리를 맡길 가치가 있는 녀석이 맞을지는─── 나는 아직 몰라. 그러니 먹어. 그리고 자. 몰골이 말이 아니야. / 마음만 받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하산 : ……. ……. …………도쿄던가. 나는 여길 특이점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있어. 너도 그렇지? 확인해 둔다? 여긴 진짜 고향이고, 집에 있던 건 진짜 가족이야? 옆집 여자도 그래. 네 안에서…… 잃은 건 진짜야? / 그 사람들이 없어진 건 확실해 / 하산 : ……그렇지. 하지만 그게 아니야, 인식의 초점을 따지는 거지. 잘 들어, 인류 최후의 마스터. 특이점에 삼켜진 거 아니냐. 너. (혹은─── 여행을 시작하기 전의 너로 돌아온 걸 수도 있지) / 모르겠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 하산 : ……그래. 잘 명심해 둬. 경호는 하겠지만 나는 가계약 같은 건 안 맺을 거야. 모든 건 너한테 달렸어. 알겠지. 빵을 먹는 것도 안 먹는 것도, 여차할 때 힘이 날지 안 날지도 전부. 동료들이 어떻게 될지도, 이 특이점이 어떻게 될지도, 네 목숨도, 인리도─── 너한테 달렸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 : ───뭐야, 그 풀죽은 얼굴? / (띵가둥가) / 아마츠카 선배 : 요전엔 더 좋은 얼굴이었잖아. 그랬는데 뭐야, 세상의 종말을 맞이한 것 같은걸. 제정신 맞아, 너? 바로 지금 즐거운 방과 후가 시작됐잖아. 무슨 동아리 활동을 해도 되고, 즐겁게 수다를 떨어도 돼. 친구랑 같이 거리를 돌아다녀도 되고, 게임센터 기기랑 격투해도 돼. 도서실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학원에서 공부해도 되지. 응─? 아니면 말이야, 전부 와닿지 않는다면…… 음악실에 오도록 해. 최고의 음악 시간을 맛보게 해 줄게. / 지금은 괜찮아요 / 아마츠카 선배 : 이런, 마음에 안 드나 봐. 방금 거, 비장의 필살 멘트거든? 들을 수먼 있다면 만엔을 내는 애가 널리고 널렸어. 아니면 그거야? 더 딥한─── ……이상한걸. 다른 때 같으면 이쯤에서 누가 말려야 할 텐데. 살리에리 선생님은 회의가 있다니까 어쩔 수 없지만, 키리에 군까지 아무 말도 없는 건 이상해. 그렇지 참. ───키리에 군은 오늘 같이 안 있어? / (잠시 말문이 막힘) (이를 꽉 깨뭄) / 아마츠카 선배 : ……? / 그 애는 다시는 안 와요 / 아마츠카 선배 : 뭐─── / ……가 볼게요 / (귀갓길을 걸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아무도 없는 집. 발밑에 말을 걸어도 그 검은 그림자가 나타날 기색은 없다. 그러니 아무도 없다. 이곳에는 당신만이 있다. 어쩌면 영체화한 전학생 소년이 가까이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실체가 없다면 없는 거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역시 이곳에는 당신만이 있다. (짤랑) / ……다녀왔어 / ──말을 꺼내도 누구의 대답도 없다. / (저벅 저벅) / ───그리고 당신은 방에 다다랐다. 기억이 여전히 흐릿한 상태라서 이곳이 고향에 있는 진짜 자기 방인지는 모른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 같다. 하지만. 그 대신, 당신의 가슴을 야금야금 태우는 것이 있다. 당신은/나는 그걸 안다. 전신 거울 너머…… 당신 본인의 모습이 물었다. 어째서냐고. / 『어째서』『어째서, 죽었지』『그 셋은 어째서, 죽었……───』『아니, 살해당한 거야』『누군가에게』『……니토크리스 얼터?』『아니야. 그게 현계한 건 그 뒤일 거야』『그렇다면 아직』『셋을 죽인 누군가는』『아직』『어딘가에 있을───』 / …………………… / 『너는 어떻게 할 거지?』『증오하는 상대를 어떻게 할 거지?』『죽일 건가』『불꽃처럼 타오르는 마음으로 누군가를』『니토크리스 얼터를 그렇게 했듯이』『매번 나아가기 위해 그렇게 했듯이』『유린하고』『죽일 건가?』 / …………………… / 『죽여』『너는 느꼈지?』『실제로 분노에 떠밀려 죽이니───』『느낌이 어땠어(기분 좋았어)?』/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9 (딩동) ……? / 누가 올 예정은 없다. 그러니 당신은/나는 경계심을 조금 품었다. 영체화 상태로 대기 중일 수도 있을 하산의 존재를 떠올리며, 계단을 내려가─── / ??? : …………얼굴이 말이 아니군. 그 얼굴은 나를 잊었단 얼굴이구나. 나 원…… 사랑하는 이모를 잊다니 무례한 녀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어머니의 여동생이란 설정의 이모는 오늘부터 자신이 주인공의 보호자가 되었다 한다. 어딘가 자뻑이 심하지만 주인공이 싫다 해도 보호자 역을 강행하겠다는 이모는 개그를 하고 요리를 해 보려 하지만 제대로 못 하는 등 하는데((이모 : 오랜만이구나. (플레이어). 일단 방송이라도 보고 있거라. 저녁을 차려 주마. 그래, 햄버그를 만들어 줄까. 아니면 카레가 좋으냐? ……하지만 나도 익숙지는 않아서 말이다. 평소에는 냉동식품이나 외식으로만 때우고 있지. 그래도 오늘은 해 보마. 공동생활 첫날의 기념도 될 테니. / 공동생활? 으음…… / 이모 : 못 들은 거냐. 오늘부터는 내가 네 보호자가 된다. 언니처럼은 못 하지만 네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돌봐 주마. / 보호자. 당신이 저의…… / 이모 : 불만은 없을 테지? 언니처럼 미인에 총명하고 야무진 여자잖나. 네 모범이 되기에 딱이지. 특히 야무진 걸로 따지면 나는 언니 이상이다. ……그, 뭐냐. 너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말이다. 나는 여기서 네 보호자를 맡기로 결심했다. 내키지 않아도 받아들이거라. 알겠지? / 네, 네 / 이모 : 잘했다. ……언니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 되고자 힘쓰려 한다. 그러니 너도 마음을 열어 다오. 지금 바로는 힘들겠지만…… / …………………… ……고마워요 / 이모 : 감사할 거 없다. 우리 둘을 위한 것이지 않나. ───음. 표정이 조금 부드러워졌나. 내가 미인이라 그런가? 그래. 그게 맞는 걸로 해 두지. / ……이모 얼굴이 ……아는 사람이랑 빼닮아서요 / 이모 : 호오? 네 어머니(언니)가 아니라 말이냐? 뭐 놀라 운 일은 아니지. 닮은 인간은 이 세상에 세 명 있다고 하잖나. / …………. / 이모 : 뭐지? 인간이 아닌 건가. ……그렇군, 개구나. 나는 고양이라기보단 개지. 허스키인가? / (살짝 웃음) / 이모 : 후후. 자, 수다는 이쯤 떨지. 맛있는 저녁상을 차려 주마. 방송이라도 보면서 기다리거라. ───아, 이건 이미 말했지. 후후후후. / 그 뒤에…… 카레를 만드는 데 실패하여 최종적으로 고기감자조림이 식탁에 올라왔다. "그 반대라면 또 모를까……" "이건 상당히 놀라운 위업 아닐까?" 이모라 하는 여성은 그런 말을 하며 웃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0 (똑똑) / 이모 : (플레이어). ……뭐든 좋다. 뭐든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말해 다오.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해 다오. 그때까지는 아무 말도 않으마. 내 쪽에선. / ……안녕히 주무세요, 이모 / 이모 : …………그래. 잘 자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그래서?』『이번엔 스카사하를 닮은 이모를───』『또 죽게 만들려고?』 / 더 이상 죽게 하지 않겠어 / 『그럴 수 있겠어?』『네가』 / 닥쳐 / 『남이랑 떠들 여유는 없어』『오붓한 식사를 즐길 여유는 없어』『죽여』『죽여. 죽여!』『불꽃처럼 타오르는 마음으로 누군가를───』『죽이고, 죽이고, 모조리 죽여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마리 : 백작을…… 내가 어떻게 생각했냐고? 그건 그게. 몽테 크리스토 백작이 아니라─── / 잔느 얼터 : 그래. 칼리오스트로 쪽. 아까 암굴왕(그 녀석)이 사라질 때까지 화제로 삼던 목걸이가 어쩌고 하는 사건 녀석 말이야. 현재, 엿같은 백작 엿같은 후보 엿같은 제1위. 만약 진짜로 엿같은 백작이 맞다면 충돌할(싸울) 수도 있잖아. 적의 정보는 어느 정도 알아 두고 싶거든. / 마리 : ……그래. 알겠어. 티타임에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역시 너도 잔 다르크구나. 오를레앙의 소녀. 신의 목소리를 듣고 프랑스에 승리를 안겨다 준 전투의 천재. / 잔느 얼터 : 엿같은 언니를 칭찬해도 나는 하나도 안 기쁜데. 아니, 누가 언니야. 그건 언니 아니야. 언니 아니야, 아니야…… 됐어.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걸리거든, 그 엿같은 백작. / 마리 : 개인적…… / 잔느 얼터 : 아까 마스터 쨩이 말했지. 네 안색이 안 좋다고. 늘 싱글벙글 웃으면서 태양처럼 눈부신 인상인 네가. 내 눈에도 조금 그늘진 것처럼 보였어. 그러니─── 마음에 걸려. 아까 대답한 것도 영 두리뭉실했잖아? 한 번만 만났단 건 거짓말이 아니겠지만 말하지 않은 것도 있지? 어때? / 마리 : ……. ……. 그렇지. 내가…… 처음 봤을 때의 칼리오스트로 백작은……─── 마리 : ───마치 텅텅 빈 공동 같아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3 잔느 얼터 : 어, 하, 어? …………말도 안 돼. 꿈을 꿨나? 내가? 애초에 왜 잔 거지…… 교복 입고 잤네…… 아─, 블레이저에 주름 생기잖아…… 게다가 왜 마리 꿈 같은 걸─── ……. ……. 마리 꿈 같은 게 아닌가…… 그야 그렇겠지. 그 왕비, 내가 태어난 직후에 진심으로 싸운 상대잖아. 그런 상대는 거의 없단 말이야.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애초에 나, 서번트니까 꿈 안 꾸는데! ……그럴 텐데, 으음. 패스 경유로 유입된 마스터의 정신과 함께 기억을 봐서…… 대충 그래서 결과적으로 꿈 꾸는 거랑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댔나. 하지만 방금 건…… 그냥 살짝 과거의 꿈 같던데. …………? (나, 설마 인간에 가까운 성질이 됐나? 이 육체 애한테 끌려가고 있는 건가? 그럴 수도 있겠어.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마스터의 정신이 곁에 있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4 잔느 얼터 : …………마스터. ……. ……. ( (플레이어). 내가 아는 그 녀석은 쭉 여행을 해 왔어. 그럭저럭 오래 그랬는데, 그 녀석은 아직도 딱 자르려 하질 않아. "평범"의 아집, "평범"의 오기란 거지. 언제나 똑같아. 언제까지고 "평범"한 선성을 품은 채로───) 금방 남한테 호감을 품고…… 호감을 품은 사람을 지키려 하다가, 다치고 말아. 그런 얼굴을 하면서. …………하─ 아─. 진짜, 끔찍하네! 무신경하냐고! 나! 그래, 진짜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랑 소꿉친구가 죽은 거잖아! ……. ……. 그야…… 가족이고 뭐고를 가진 건 잔느 쪽이고, 나한텐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말이야. 뭘 느끼는 것 정돈 해도 되잖아. 그렇지 않으면 텅텅 빈 건─── 내 쪽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5 이모 : 벌써 가려는 거냐? 무리하는 건 아니냐. 학교는 잠시 쉬어도 된다. 나는 낮에 일을 나가니 돌봐 줄 수가 없지만…… / 걱정 마세요 / 이모 : 굳센 면은 언니를 닮았구나. 즉 나를 닮기도 한 거지. 좋다. 그럼 나도 이 이상 뭐라 하지 않으마. 단, 차는 조심하거라. / (끄덕) / 이모 : 응. 그럼 다녀오거라. ……뭘 잊은 것도 같은데…… / 도시락……이죠 / 이모 : 아. 그─── 그런가, 그렇지! 맙소사, 완전히 잊고 있었군…… 허나 지금부터 해선 늦을 테니, 지금은, 응. 응, 그래. 점심 값을 주마. 내일부터는 반드시 내가 만들─── ……냉동식품 모둠으로 어떻게든 되나? 아니, 이런 건 공을 들여야 하는 법인가? 설마하니 편의점에서 사 오거나 배달 요리를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니…… / 매점이나 학식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 이모 : 그런가. ……그럼 다녀오거라. 나는 18시에는 귀가해 있을 거다. / 다녀올게요 / 이모 : 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6 잔느 얼터 : ……안녕. / (끄덕임) / 잔느 얼터 : 응. 그럼 학교 가자. / 잔느 얼터 : 아─, 그게. 눈치챘는지 아닌지 모르겠으니까 확인할게. 뒤에. 히메코랑 리카르도가 몰래 따라오고 있는데…… 너를 따라다니는 걸 거야. 그러니 전해 둘게. ───말 걸래? / ……됐어 / 잔느 얼터 : 그래. ……. …… / (띵동띵동) / 잔느 얼터 : 신호 바뀌었어. 자,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여학생들 : 안녕하세요, 마리 회장님! / 마리 : 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머, (플레이어) 씨! 평안하니. / ……안녕하세요 / 마리 ; 그래, 응. 안녕. 오루타 씨랑─── 거기, 오사카베 씨하고 안도 씨도 평안하니! / 잔느 얼터 : 아─, 응. / 리카르도 : 어, 아, 아, 안녕하심까. / 히메코 : 와와와 마리 회장님이 아침부터 말을 걸어 주셨어! 오늘의 운세 갑자기 갱신됐나…… / ??? : ───음, 당신은. 어제도 등교했다고 카츠메 선생님께 들었는데, 무리하면 안 됩니다. 당신은…… 힘든 일을 겪은 직후니까요. / ??? : (플레이어) 씨. / 마리 : 백부님─── 아니, 교감 선생님. / 교감 : 마리. 모쪼록 (플레이어) 씨에게 부담이 안 가도록 배려하려무나. / 마리 : 네. 그럴 생각이에요. / 교감 : ……(플레이어) 씨. 곤란한 일이 생기면 뭐든 말하십시오. 사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는 한마음으로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아무 걱정 마십시오. / (두근) (치직) / (치지직) / 방금 그건…… 현기증? / 잔느 얼터 : 휘청거렸는데, 뭐야? / 교감 : 마리. (플레이어) 씨를 보건실로. 신중을 기해서 구급차는 내가 불러 두마. / 마리 : 네. 바로─── / 잔느 얼터 : 아─, 됐어 됐어. 이거 크게 거창한 것도 아니야. 너, 몸이 안 좋진 않지? / 구급차도 됐어 / 교감 : ……신중을 기해서 조례 시간 뒤에 보건실에 들르십시오. 조금이라도 불편을 느끼면 참으려 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잔느 얼터 : 괜찮대도 그래. / 마리 : 으음, 미안해. 백부님께선 잔걱정이 많으시거든. 학생을 아끼는 좋은 교감 선생님이지만…… / 잔느 얼터 : 하. 글쎄올시다. / 마리 : …………? 후후. 그래, 그렇구나. 나, 안 것 같아. 오루타 씨도 참─── (플레이어) 씨를 좋아하는구나! / 히메코 : !? / 리카르도 : 뭣! / 주위 학생들 : 어어, 오루타 씨라면 그 오루타 씨!? 조금 무섭단 소문이 도는 그 오루타 씨가! / 마리 : 후후. 좋아하니까 걱정돼서 못 배기는 거지? 그래서 그렇게 까칠한 태도를─── / 잔느 얼터 : 하아!? 그럴! 리가! 없!잖아! 학생회장이면서 유언비어를 퍼트리지 마! 거기 교감도! 잠자코 보지만 말고 말려 좀! / 교감 : ……마리와 대등하게 말을 나누는 학생이 있다니.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나는 기쁘구나. / 마리 : 맞아! 오루타 씨하곤 신기하게 죽이 맞더라. / 잔느 얼터 : 아아 진짜, 백부나 조카딸이나 천연이냐고! / 히메코 : ……마, 마리 회장님이랑 불량학생 오루타 씨가 예상 밖의 격돌이라니 이게 뭐지, 이게 뭐래? / 리카르도 : 어떻게 수습할 거야, 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살리에리 : 에잇, 무슨 난리냐. 멈춰 있지 말고 얼른 교내로 들어가도록! ───음. 뭐냐, 너희인가. 그리고…… / 살리에리 : 네놈……─── / 마리 : 살리에리 선생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죠. 언제나 학생 지도에 힘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살리에리 : 왕비. / 마리 : ? / 살리에리 : 아, 아니, 학생회장이던가. 그래. 그렇지, 마리 학생회장…… 맞아. / 마리 : 후후. 이상한 살리에리 선생님인걸요? 저는 누구하고도 결혼하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고마워요! 왕비라니, 저, 언젠가 어디 임금님하고 결혼하는 걸까요. / 교감 : 하하하. 임금님이라고. 그거 참 놀라운 일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띵가딩가딩가) 히메코 : 헉, 이 소리……! 이 띵가띵가하는 우쿨렐레 소리! / 주위 학생들 : 봐! 교문 위에 누가─── 앗, 점프했어! / ??? : …………야압! / 아마츠카 선배 : 엿차. / (띠리링) / 아마츠카 선배 : 소꿉친구인 나를 두고 뭐야? 누구랑 결혼한단 얘길 하는 거야, 마리아. / 마리 : 어머, 볼프! 평안하니. 너도 오늘은 일찍 왔구나. 저기 있지, 들어 줄래? 내가 임금님이랑 결혼할 수도 있대. / 아마츠카 선배 : 헤에, 그거 대단하네. 꿈이 넘치는 건지 그냥 꿈인진 모르겠지만, 썩 신기한 일도 아닌걸. 왜냐하면 마리아는 누구보다 매력적이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마리 : 고마워, 볼프. 너는 늘 나를 칭찬해 주는구나. 그래도 으음. 글쎄, 정말 그럴까? ……결혼. 결혼. 나, 지금은 그런 건 상상하기 힘들어. / (띠링) / 아마츠카 선배 : 그렇겠지. 너는 이곳의 학생회장이잖아. / 마리 : 응, 맞아. 나는 모두의 학생회장이야. 그래도 가끔이나마…… 조금쯤은 내 생각을 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누구랑 데이트하면서 가끔은 학생회장이 아닌 나로 지내도─── / 마리 : 아아, 그렇지. (플레이어) 씨! 어때. ───나랑 한 번, 데이트해 주지 않을래? / 데이트? / 히메코 : 아바밥─!! (뿜음) / 리카르도 : 데이트!? / 주위 학생들 : 마리 학생회장이 학생이랑 데이트!? 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2 잔느 얼터 : 하, 하아!? 데이트라니, 너…… 무슨 소리야! / 마리 : 어? 안 돼……? / 잔느 얼터 : ……아니, 안 되니 마니는 내가 정할 게 아닌데…… 너무 뜬금없잖아! (……아─, 마스터? 일단 염화로 말해 두겠는데. 딱히 방해하고 싶은 건 아니야. 상황이 상황이라 말을 꺼내는 거지. 시련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데다, 나팔 없는 부디카 같은 사례도 있어. 경계하는 게 당연한 거야. 알겠지?) / 교감 : 아아. 과연, 그런 뜻인가. 이해했단다, 마리. 현재 (플레이어) 씨한테는 네 뜻대로 외출하여 기분 전환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구나. 역시 나의 조카딸, 세심한 배려를 할 줄 아는 아이야. / 마리 : 으음─── 응, 맞아요. 그렇게 칠게요, 백부님! 응, 응. 가끔은 기분 전환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 잔느 얼터 : 하. 잠깐만 너, 방금…… 그렇게 치겠다고 하지 않았어……? / 마리 : 글쎄? / 잔느 얼터 : ……!? / (휘파람) / 아마츠카 선배 : 흐응, 흥미로운걸. ──────너, 내 마리아하곤 조금 다른 모양이야. / 마리 : 그래? 네 소꿉친구인 마리아인데, 나는. 그치. (플레이어)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3 마리 : ───데이트 예정, 내일 일요일은 어떻니! / 꿈을─── / (푸쉬익) / (치직) / ───꿈을 꾸었다. / 아침…… / (부스럭) (똑똑똑) / 이모의 목소리 : 일어나 있느냐? / 응. 안녕히 주무셨어요 / 이모의 목소리 : 그래. 귀한 일요일이니 푹 자게 하고 싶다만…… 오늘은 예정이 있다고 어젯밤에 말했으니 말이다. 아침 식사는 차려 두었으니 먹고 가거라. / 샤워하고서 먹을게요 / 이모 : ……아침 샤워라고!? 이, 이런. 미안하구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그, 그게, 묘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니겠지? 이모로선…… 그게 말이다? 그게 그렇다 보니 말이다. 학생으로서의 선은 지켜야 한다. 그러면서─── 즐기고 오거라. 알겠지.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오다이바, 복합 시설형 쇼핑몰. ───입구 앞. / 잔느 얼터 : (……염화 들리지? 일단 연락해 둘게. 너한텐 나랑 카게키요가 붙어 있어. 스카사하를 닮은 이모는 영체화한 하산이 경호 중) / (북적북적) / 잔느 얼터 : (오늘 이건…… 뭐, 진짜로 그냥 데이트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후우카 선생님 건도 있으니 경계는 해 두는 게 맞잖아? 어디까지나 신중을 기한 거다? 참고로 살리쌤은 일이 있어서 학교. ……그거지, 빙의한 몸의 사정이야. ……사회인은 참 귀찮지─) / (살짝 끄덕임) / 잔느 얼터 : (………… 할 것도 없으니 이 틈에 정리하자.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시련 서번트는 도쿄 어딘가에 갑자기 현계하는 모양인데, 부디카처럼 빙의 타입 적이 나팔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또, 그거지. 서번트 외에도 묘한 불꽃 같은 거랑 들개던가? 그런 것도 공격해 온다고 했지. 만만찮은 전투 대상이 나타나는 건 나팔이 울린 뒤…… 이건 확실하다 쳐도…… 평소에도 방심할 수가 없어. 그러니 뭐, 응. 이렇게 감시하는 건 당연하지, 신중을 기해서. …………이미 똑같은 말을 했나) / (살짝 끄덕임) / 잔느 얼터 : (……응. ───앗. 아아, 벌써 왔나 봐. 너만큼은 아니지만 빠른걸. ……그럼 나는 잠시 조용히 있을게. 조심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5 ??? : …………어머, 꽤 일찍 왔구나. 뭐 됐어. 평안하니, (플레이어) 씨. / (잠시 말문이 막힘) / ??? : 흐응, 그런 반응이구나. 딱히 놀랍지는 않은데, 조금 낙담은 할 것 같아. 너도 겉보기부터 판단하는 타입이구나─── 싶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마리 : 마리야. 오늘은 잘 부탁할게. 너도 교복이구나. 입은 모양새는 평소랑 똑같지만. / 그쪽은 평소랑 갭이 있는걸 / 마리 : 그래, 맞아. 그렇겠지. 평상시는 학생회장 마리로서의 나고, 오늘은 그냥 나거든. 조금 자유로워지고 싶을 때의…… 나야. 후후. 뭐 어떻겠어? 조금쯤은 풀어져도 되지. 귀한 데이트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마리 : ……아아. 사람이 늘고 있나 봐. 그런 시간대인 걸까. 슬슬 가 보자. 청춘이라는 건 천천히 지나가는 것이란 말을 백부님이 하셨는데, 그런 건 알 바 아니야. 적어도 오늘 이날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거든. 해가 저물기 전에 우리는 실컷 즐겨야 해. 그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8 마리 : ……가능하면 액세서리를 보고 싶어. 반지도 좋고, 목걸이도 괜찮겠다. 원하는 게 정해져 있진 않지만 뭐라도 새로운 걸 원하거든. 괜찮을까? / (끄덕) / 마리 : 고마워. 이곳을 썩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가게가 200점포 가까이 있다고 하니까…… 음─. 그래. 대충 걷다 보면…… 좋은 가게와 만날 수도 있겠는걸. / 그건…… / 마리 : 응? 아아, 후후후. 괜찮아. 딱히 모든 가게를 볼 필요는 없어. 액세서리도 못 찾으면 그래도 되고. 와 본 적이 없는 곳에서 처음 보는 가게를 돌아다니며…… 너랑 어울리는 옷과 만나거나, 취향은 아니지만 끌리는 걸 발견하거나, 둘이서 네일 살롱에 들어가거나, 점을 보거나, 세 번이나 피우진 않을 아로마를 충동구매하는 등. 그런 식으로 너랑 시간을 쓸래. 나는 그런 걸 해 보고 싶어. ……그런 데이트를 하고 싶어. 지금 너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9 어째서 / 마리 : 아직은 말하지 않을래. 시작하자. 귀한 시간이니 너도 되도록 즐겨. 아니, 그게 아니지. 나는 내 나름대로 즐길 테니까, 너는 네가 내키는 걸 해. 어떻게 지낼지는 네가 정해. 즐겨도 되고, 그러지 않아도 돼. 그럼─── 가 보자? / 마리 : 얘, 이거 봐. 화덕으로 구운 피자가 있대! 아아, 좋은 향이야…… (이동) / 마리 : 중화 요리도 좋아해. 너는 어때? 자극적인가 하면 부드럽기도 한 맛. ……나는 어느 맛도 좋아하지만. (이동) / 마리 : 크레이프! 크레이프는 꼭 사자! 자, 봐, 갓 구웠대! 나, 더블 초코바나나 생크림이 좋아. 아아, 그래도 잠깐만, 아이스 딸기초코 생크림도 좋은데…… / (빤히 봄) / 마리 : ……왜? / (이동) / 마리 : 그러고 보니─── 너, 여기가 어떤 곳인지는 알아? 왠지 신기한 구조지. 실내인데 꼭 야외에 있는 것 같아. 전체적으로는 그래, 유럽풍인데…… 분수가 있고, 광장이 있고, 석조 건물이 늘어서 있고, 커다란 인면 플레이트…… 로마의 『진실의 입』까지 있대! 아아, 물론 가짜야. ……이곳 전체가 가짜 비슷한 셈이라 할 수 있나. / 잘은 모르는데 분명 옛날 유럽을 재현했다던가 / 마리 : 그래, 맞아. 그런 설명이었지. 봐. 이곳은 하늘까지 가짜야. 커다란 건물 안에 만들어진 어딘지도 모를 가짜 유럽 거리…… 한 번 와 보고 싶었어. 됴코인데도 도쿄가 아니라니, 참 멋지지 않아? / 알 것도 같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마리 : 너랑 와서 다행이야. 아니, 너랑 시간을 보내서 다행이야. 고마워. 이제 충분해. 그러니…… 본론으로 들어갈게. 실은 있지? ───영화를 이미 예약해 놨어. 지금 너한테 보여 주고 싶은 영와. 분명 마음에 들어 할 거야. / 『너희를 사랑해』『나도 그래, 여보』『파파, 다음엔 언제 집에 돌아올 거야?』 / ───어둠 속, 스크린에 이야기가 상영되고 있다. 매우 큰 영화관이지만 입장객은 썩 많지 않다. 사람을 물리는 술식을 쓴 걸 수도 있단 말을 잔느 얼터가 염화로 전했지만, 그게 사실인지 여부를 당신은/나는 모른다. 칼데아와 연락이 안 되며, 캐스터도 상시 현계가 안 되는 상황에선 그 무엇도 단정 지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당신은─── / 『아앗, 어째서야…… 왜……!』『가족은! 가족은 무관하잖아!』『왜 나를 죽이지 않고 가족을……!』 / 스크린에 상영되는 이야기를 그저 보기만 했다. 그건 흔한 이야기. 그건 흔하고, 평범하고, 당연하고, 어디에나 있고, 별반 드물지도 않고, 항간에 넘치는, ──────복수담. / 『용서하지 않겠어』 『죽여 주마』 『너를 반드시 이 손으로 죽여 주마……!』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마리 : 이런 영화는 싫어해? ……뭐, 응. 미안해. 나는 지금 심술궂은 짓을 하고 있어. 너는 잃은 직후니까 싫고 어쩌고 이전의 문제지. 이해해. 그래, 맞아. 나는 네 마음을 훤히 이해할 수 있어. 이해하고 말아…… 아니, 알고 있는 거지. 너의 내면에 타오르는 불꽃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나는 이미 알고 있어. 소중한 이를 잃었다면, 빼앗기고 말았다면─── 그 소중한 이를 죽인 누군가를…… 찾아내서, 추적해서, 내몰아서, 죽여 버리라고 혼이 외치지. 복수를. ───상실한 사랑과 찾아온 절망에 복수를. 빼앗긴 만큼 빼앗고, 살해당한 만큼 죽여. 비록 신에게만 용납되는 행위일지라도, 비록 무엇 하나 낳지 않더라도, 그래도, 적어도. 분명…… 조금쯤은 가슴이 후련해질 거야. / (두근) / 마리 : 나는…… 나라면 결코 용서하지 않아. 모두 죽일 거야. 아무리 목숨을 구걸하더라도, 아무리 잔혹하고 가엾은 사정이 있더라도, 내 가족을 죽인 사람들을, 내 사랑(샤를)을 상처 입힌 모든 것들을…… 자비 없이, 봐주지 않고, 산산이. 결코 용서하지 않겠어. 결코 용서해 주지 않겠어. ──────너는 어때? / (두근) (치직) / 마리 : 왜 그래? / (입술을 꽉 깨뭄) / 마리 : ……어머. 피가 나오네. / 마리 : 그럼 안 돼, 그렇게 세게 깨물다니. 입술이 더 찢어질 거야. 눈치를 못 챘어? 아아, 역시 그렇구나. 이렇게 피가 나오고 있는데. ……너, 본인의 아픔에는 강하구나. ……. ……. 그래, 그렇구나. 나, 너를 알고 말았어. 너는 그런 사람이구나. 둔감한 거하곤 조금 다른 것 같지만. ……헤에. 좋은 걸 가르쳐 줄게. 나는 있지─── / 마리 : ──────그런 사람, 싫어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교감 : ──────평안하십니까, 살리에리 선생님. / 교감 : 저걸 보십시오. 굉장한 석양입니다. / 살리에리 : 교감. 이거 별일도 다 있군. 내 기억상으로 당신이 음악실에 온 적은 없거늘. 예술, 특히 음악에 흥미가 있으실 줄이야, 이 살리에리, 미처 몰랐소. 실례했다고 해 두지. / 교감 : 괜찮습니다. / 살리에리 : 실례한 김에 여쭙겠소. 교감. / 교감 : 무엇입니까. / 살리에리 : 일대일이라면 나를 이길 거라 내다봤나? / 교감 : ……. ……. / 교감 : …………아아, 살리에리 선생님. 무슨 말씀이신지 도통 모르겠군요. 저는 휴일까지 학생들을 위해 바치는 열성적인 음악의 신자인 당신에게…… 진심 어린…… 예, 진심 어린 경의를…… / 살리에리 : 닥쳐라. 네놈일지, 학생회장일지. 교사 카츠메 때처럼 한쪽이 적으로 변할 가능성을 고려했다만─── 영령에 씌일 것도 없이, 네놈. 그 몸은 처음부터 서번트렷다? / 교감 : …………. / 살리에리 : 교묘한 의태는 높이 평가하마. 서번트의 기척은 고사하고 마력도 느껴지지 않는다. / 교감 : ……. ……. / 교감 : ……이거야 원. 감만 가지고 본인을 미끼로 삼을 줄이야, 과연, 영령 살리에리는 진정으로 원본 음악가와 동떨어졌군요. 이런 실례. 회색의 남자─── 그리 불러야 할는지요? / 살리에리 : ! / 교감 : 왕비의 전언입니다. / 교감 : "정말이지 통탄스러워. 이런 곳에서도 성실한 음악교사라니. 복수의 끝을 알고 있을 너는 도대체 언제까지 살리에리로 있으려는 거야?" / 살리에리 : ……. ……. (왕비라면 학생회장을 말하는 건가. 그렇다면 역시 그쪽도 영령……) / 교감 : "알고는 있어? 이곳에는, 이 도쿄에는, 네가 찾는 아마데우스가 없는데" / 살리에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3 교감 : "너는 누구더냐. 복수자. 증오를 가라앉히고 별을 보는 자의 종복이 되어─── 그 혼은 원한을 잊은 것인가! 어벤저 살리에리!" / (두근 두근) / 살리에리 : ……!? / 교감 : 흐하하하하하하하하, 이것이 바로 원혈강림! 분노의 응집은 이곳에! 가엾은 별을 보는 자의 종복이여, 떠올려라! 혼에 새겨진 끝없는 증오! 그 몸이 얻어야 할 것은─── 복수의 희열일지니! (포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4 마리 : …………후후. 아, 미안해. 백부님께서 즐거운 연락을 보내셨거든. 데이트를 끝맺을 타이밍에 이래선 예의가 없지. ……으흠! 그럼 마음을 다잡고. / 마리 : ───오늘은 참 즐거웠어! 너도 똑같이 느껴 주면 기쁘겠는데, 어떠니. / ……복장 ……갈아입을 옷을 챙겨 왔구나 / 마리 : 아아, 이거? 그건 말이지. 집 근처 역에 왔잖아. 갑자기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있지 않겠어? 그 모습은 멀리 외출할 때…… 평소에 가지 않는 곳에 갈 때만 입기로 하고 있어. 그러니, 응. 여기서의 나는 이래. 이해해 줄래? / (침묵) / 마리 : 이해해 주는구나. 후후, 기뻐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5 ??? : ……뭐야, 벌써 돌아온 거냐? / 이모 : 밤놀이를 하라고 하진 않겠지만…… 너, 모처럼 오다이바에 갔지? / 이모 : 저녁 식사 정돈 같이 하자고 할 것이지. 나 원, 내 조카는 범생이구나. / 이모 다녀왔어요 / 마리 : 어머, 어머! (플레이어) 씨의 이모구나! 이렇게 멋진 어른 여성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 / 이모 : 하하. 칭찬을 잘하는구나. 친척들은 어른이 되라고 곧잘 잔소리를 하는데, 뭐, 다소 연륜이 쌓이긴 했지. 적어도 너희보다는 말이다. / 마리 : 후후후. 역시 멋진 분이신걸. 자기소개가 늦어져서 죄송해요. 저는 히바노 마리예요. (플레이어) 씨하곤 같은 학교고─── / 이모 : 얘기는 들었다. 학생회장이지? 오늘은 그거지, 조카가 신세를 졌구나. / 마리 : 아뇨, 저야말로! 참 좋은 일요일을 보냈어요. / 이모 : 그런가? 그거 다행이군. / 이모는…… 어디 다녀오셨나요 / 이모 : 요코하마에 볼일이 있어서 말이다. 그것도 끝나서 마침 귀가하는 중이지. 나는 먼저 들어가겠는데…… 응, 그래. 너희는 그거지, 패스트푸드라고 먹고서 귀가하거라. 그래 주면 나도 편하거든. 그럼 나는 이만. 또 보자꾸나. (이모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6 마리 : ──────정말 멋진 분이신걸. 싹싹하고 당당하셔. 분명 본인에게 자신이 있으신 걸 거야. 심지가 곧은 게 느껴져. 그러면서도…… 포용력이라고 하나, 몹시 포근한 분위기야. 그 사람이─── 너의 새 가족이구나. / 입 다물어 / 마리 : 어머 무서워라. 그런 눈을 하는구나. 무서워…… 무서우니까, 나, ──────도망치도록 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7 ───이끌리듯이 쫓아갔다. 어둑한 뒷골목에서─── 당신/나의 눈이 주위를 살폈다. 학생회장을 찾았다. 인파 사이를 빠르게 지나간 학생회장은, 틀림없이 이 뒷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러니 아직 이 근처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없나? / 마리의 목소리 : 영화관에서 한 말, 잘 생각해 줄래? 그리고…… 어두운 곳에는 되도록 오지 마. 위험하니까 말이야. 목숨이 붙어 있으면 또 놀자. 더 즐겁게 놀 수 있을 거라 보거든, 우린! / (두근두근두근) / 이 소린…… 발밑에서? / (두근두근두근) / ───뒷골목 그늘에서 나타난 붉은 점막 덩어리! 으스스한 맥동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건 마치 이형의 장기 같다. 당신은/나는 안다. 이건 적이다. 공격성. 적개심. 악의…… 그런 것을 품고 있다. 명확하게 착각할 수조차 없이, 이 점막 덩어리는 이쪽을 죽일 의향이 있다! / (잔느 얼터에게 염화) / 잔느 얼터 : (알아! 이쪽에도 웬 흥건한 괴물이…… 바로 갈게! 2초만 버텨 봐!) / 하산 : ……이럴 때는 도망치는 법이잖아. 나 참. / 하산. 이모 경호는─── / 하산 : 카게키요랑 교대했어. 회장이 갑자기 달렸고, 네가 그 뒤를 쫓길래, 영체화가 가능한 내가 너를 따라가야겠다고 판단했거든. / (포효) / 하산 : 그리고 정답(이 녀석)이지. 너는 물러나 있어. 마스터란 건 장수잖아. / ……다른 마스터가 어떤진 몰라도 칼데아에선 이렇게 해. 나는 물러나지 않겠어 / 잔느 얼터 : 이상한 소리 말고! ───조금쯤은 물러나 있어! ……이거, 뒤가 구리다고 봐야 하나. 그 학생회장(가짜 마리). / 하산 : 글쎄. 우연일 가능성도 있겠는데. 뭐, 설득력이 없는 경우긴 한가. ───해치우자! / (간이 소환 개시) / (배틀) / 잔느 얼터 : 좋았어! 제법인걸, 전학생. / 하산 : 음. / 잔느 얼터 : 마리는…… 역시 이미 없나. 나 참. (변신 해제) / 잔느 얼터 : 일단 살리쌤이랑 정보를 공유해야겠어. 우선 마스터 쨩을 집에 돌려보내고서…… 아, 그 손! / 손? / 하산 : ……너, 피를 쬐었잖아. 물러나질 않으니까 그렇게 되는 거야. / 잔느 얼터 : 아아 진짜, 못 말리겠네. 아주 흠뻑 젖었잖아. / ……응 / 잔느 얼터 : 무슨 응이야. 손수건 있어? 피를 쬐다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앞서 나왔어! 칼데아식 소환은 거리에 비례해서 공급되는 마력이 증감된다는데…… 그렇다 쳐도, 그렇다 쳐도 문제야. / 잔느 얼터 : ……니시신주쿠 때도 그랬는데, 너무 무모하게 굴지 마. 마음은…… 쉽사리 이해한다고 할 순 없지만, 감정에 맡겨 돌격한다고 이기는 상대만 있진 않잖아? / (끄덕임) / 잔느 얼터 : …………. / 하산 : ……. ……. …………죽이고 싶은 거냐. / (침묵) / 하산 : 복수하고 싶은 거냐? / (침묵) / 하산 : …………. 나는 암살자야. 서번트로서의 클래스도 어새신. 내 영기는 죽이기 위해 존재해. 생전부터 그랬지. 나는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살아왔어. 망설임 없이, 신앙을 위해서. 모든 것을 교단과 초대님께 맡긴 채, 생각하지 않고, 느끼지 않는 살육 장치가 됐지─── 하지만 말이야. 복수자는 그렇지 않아. 나 같은 암살자하곤 달라. 녀석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면서 죽여. 복수자는 항상 자신의 혼을 불태우고 있어. 놈들은 가히 불꽃이야. 모든 적을 불사른 뒤에는 자기 자신마저 불사를걸. / 잔느 얼터 : ……. ……. / 하산 : 너는 어때, (플레이어)? 네 혼은. 네 여행은 불꽃이야? 아니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8 (배틀) / 살리에리 : ───오오오! / 교감 : 허어, 이거 참. / 살리에리 : 유감이로군. 분단에 의한 각개 격파를 노렸겠지만…… 마스터가 부재 중이어도 현재의 나에게는 빙의체의 마력이 있다. 단독 전투는 오히려 거침없이 할 수 있지. (……마스터 쪽에는 다른 자들이 있지. 그렇다면 내 역할은 하나. 이 남자를 잡아 두면서 기회가 되면 처리하는 것. 마스터의 위협은 아무리 작아도 줄여 두고 싶은 상황이지. 현재의 마스터는……───) / 살리에리 : ……과연. 그렇기에 분단한 건가. 저돌적인 마스터를 노리다니, 아주 교활한 놈이로군. 둘로 나눠진 전력 한쪽을 잡아 두고, 다른 쪽을 집중적으로 치는 건가. 효율적이기는 하다만─── / ??? : 그래, 맞아. / ??? : 하지만 유감인걸. 살리에리 선생님? / 마리 : 우리가 노리는 건 너야. / 살리에리 : ! / (화들짝) / 교감 : ……오오, 우리의 왕비! / 마리 : 자, 음악 시간을 시작하자. 너의 외침, 아마데우스한테 전해야지. 그치, 살리에리 선생님. / (두근) / 살리에리 : 무슨…… / 마리 : 떠올려 봐. 요원의 불, 너를 낳은 불꽃의 맛……─── 살리에리 선생님 같은 게 아니야. 너야말로 복수자! 어리석은 대중에게 불살라진 선생님의 혼의 파편과 회색의 남자가 뒤섞인 이형, 무고의 괴물! 모든 것이 불살라졌기 때문에! 모든 것을 불사르려 하는 혼의 불꽃! / 마리 : 선생님, 나랑 같이 시도해 보자! 그 애의 혼이─── ──────새까만 꽃을 피울지 어떨지를! (두근) / 살리에리 : 아……! 아,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9 당신은─── 당신은 침대에 누워서 처음에는 눈을 감으려 했지만, 눈이 자꾸만 뜨여서 잠들 수가 없다. 전투를 하고 와서? 마리의 부름에 응하듯이 나타난 붉은 것. 피와 장기로 이루어진 것 같은 붉은 괴물. 아니면…… (째깍) / ───아니면, 불꽃. ──────가슴 속이 뜨겁기 때문인가? 가슴 속, 내장도 근육도 뼈도 아닌 어딘가가 활활 타듯이 뜨거우며, 심장 대신에 불꽃이 고동하는 것만 같이, 한없이 뜨겁고 뜨겁게 타올라서…… / "죽여" "적을" "어디까지고 몰아넣어서" "모조리 죽여" ───그런 식으로 외치고 신음하기 때문인가? (째깍째깍)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0 잔느 얼터 : (일어나 있어? 갑자기 염화해서 미안. 또,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 안 잤거든 / 잔느 얼터 : (그래. 실은 있지, 살리쌤─── 살리에리랑 연락이 안 돼. 이미 1시간이나 됐어. 이건 좀 위험한 것 같아. 너, 염화로 확인할 수 있어? 어디에 있는지하고 무사한지 등을) / 잠깐 기다려 줘 / (살리에리와의 염화를 시도함) / (치지지직) / 살리에리? : (고─── 공원에, 공원에, 와, 와, 다오 공원에, 와, 다오) / (치지직) / 방금 목소리가 닿았어. 공원─── / 잔느 얼터 : (공원? 으음, 분명 거기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하나 있지. 바로 합류하자. 아무 이유를 대고 밖에 나와. 경호로는 카게키요를 붙일게) / 알겠어. 하산. ……이모를 부탁할게 / 하산 : 그래. 그 여자는 내가 지키고 있겠어. 너는 가.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1 타이라노 카게키요 : 왔군. / 카게키요 가자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공원이라 했지. 음, 가 주마. ……. ……. ……으음─. / 왜 멈춰섰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아니, 일단 물어보는 게 맞나 해서 말이다. 빙의란 건 영 묘한 것이라 현재 내 영기(정체성)는 나이면서도 요시츠네이기도 하다. / 카게키요는 늘 그런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아─, 그렇게 보이는가. 칼데아에 있을 때하고는 조금 다르다. 아마 빙의체가 있기 때문이겠다만, 카게키요가 정신 대부분을 점유하는 상태나 요시츠네가 점유하는 상태하고도 달라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나는 카게키요의 인격이면서 요시츠네의 정신성을 지니고 있다. 고로, 이렇게 생각한다. 무얼 하더라도 우선, 다른 무엇보다…… 목을 치는 것부터 시작하자. ───이렇게 말이지. / ……하긴 그건 요시츠네의 사고법이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지? 고로, 물어보는 게 맞으리라 판단했다. 공원에서 살리에리와 만난다면, 뭐, 무슨 근거가 있지는 않다만…… 경우에 따라서 나는 녀석의 목을 빠르게 치려 할 텐데─── 그래도 되겠는가? / 목을 치지는 말아 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그런 반응인가. ……뭐, 염두에는 두마. 가자. (중략) 타이라노 카게키요 : 됐다, 어차피 수업 따위 안 듣는다. 나에게 맡겨라. 은형하면서 살리에리의 동향을 살피마. / 잔느 얼터 : …심각한 불량학생이지, 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나에게 도리를 따지지 마라. 요시츠네의 성질이 나를 움직이게 하니 말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할 따름이지. ……훗. (중략) / 잔느 얼터 : ……. ……. ……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거슬리는군. / 잔느 얼터 : 앗─── 왜 갑자기 짜증을 내? 그러지 마. 카게키요가 그런 어벤저던가? 내 기억이랑 미묘하게 다르거든, 그거. 그렇게 호전적인 건 오히려 우시와카마루 쪽이잖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 총명하구나, 얼터. 빙의의 영향인지 지금 나는 요시츠네의 정신성이 짙다. / 잔느 얼터 : 그─── 그런 건 미리 좀 말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래, 주군에게는 말했다. / 잔느 얼터 : ……그, 그래. 그 점은 의외로 의리 있구나. 아무튼 무턱대고 폭력을 쓰진 마. 히메코는 일단 마스터의 친구잖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아아, 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2 타이라노 카게키요 : 얼터는 아직 안 왔나. 흠. 살리에리도 안 보인다만…… 주군. 일단 나에게서 떨어지지 마라. / ………….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경계가 과하다고 여기는 건가? 아니, 그렇지 않다. 그렇지는 않다. 주위를 잘 살펴보거라. / (두리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주위에는 인기척도 없고, 민가도 없다. 탁 트여 있는 만큼, 언뜻 보기에는 매복에 부적합해 보이지만…… 이건 좋지 않다. 너를 숨길 수 없으니 말이다. 무릇 서번트라면 주인의 존재가 핵이자 약점. 고로, 나는 경계를 늦출 수가 없다. / 살리에리 : …………카게키요, 네 말은 옳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살리에리 / 살리에리 : 왔나, 마스터. 매우 개인적인 감회를 말하자면…… 이번만큼은 너의 그 올곧은 성품을 원망스럽게 느낀다. 마스터. 허나 감사하마. 카게키요를 잘 데려와 줬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그 발언…… 아아, 그런가. 네놈, 이미 나팔 없는 사례렷다? / 살리에리 : ……………………그래, 그렇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 (채앵)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칫! / 카게키요!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앞에 나서지 마라! 거스르면 그 다리를 치겠다! 나팔 없는 부디카를 떠올려라! 그것처럼 되돌아올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적이다! / 살리에리 : …………. …………나는 불꽃. …………나는 어둠. / 살리에리 : 조용히. 조용히. ──────자, 종언의 음색을 연주하라.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3 살리에리 : 오오…… 오오오오오오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안토니오 살리에리! 혹은 회색의 남자! 고명한 악사라고 들었다면, 흐음, 이거 참─── 하하하하하하하하! 무변자, 타이라노 카게키요를 따라오는구나! 좋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죽여 주겠노라! / 살리에리 : 오오오오오오오! / (패앵) 타이라노 카게키요 : …………으음! / 살리에리 : ……. ……. / (살리에리 이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앗, 아앗! 뭐냐─── 도망치는 것이냐, 네놈! 끄, 끄응…… 맥이 빠지는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4 (변신 해제)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뭐, 지금은 주군의 무사를 반기도록 하마. ───다친 데는 없지? / ……방금 진심으로 싸웠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야 그렇지. 너, 힘을 빼라는 소리라도 하려는 것이냐? 서번트를 친구처럼 여기는 건 자유지만, 제어를 한 번 벗어났으면 그러지 말거라. 특히─── 그것은 규격외(엑스트라 클래스), 복수자(어벤저)가 아닌가. 원념의 불꽃은 모든 것을 불사른다. 비록 정을 나눈 상대일지라도 가리지 않고 불사르지. 그런 존재다. / (삐롱삐롱)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잠깐. 얼터가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 (톡톡톡톡)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흠흠. / 카게키요 핸드폰 가지고 있구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가지고 있다. 이 시대의 학생이라면 가지고 다닌다고 들었다. 애당초 나…… 아니…… 이 빙의체 소녀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지. 음. 아아, 너는 가지고 있지 않나. 뭐 개인의 기호는 각기 다른 법이겠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5 잔느 얼터 : (……들려?) / 미안, 살리에리는 / 잔느 얼터 : (놓친 거지. 그쪽 상황, 카게키요의 메시지로 파악헀어. 또…… 늦어서 미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아아, 얼터와 염화 중인가. / 잔느 얼터 : (공원 합류는 취소야. 나는 이대로 살리에리 수색에 나설게. 너는 귀가하고 취침해. 무엇보다 휴식을 취해. 알겠지? 카게키요한텐 자택 주변을 경계시킬게. 하산은 계속해서 자택을 안에서 지킬 거야) / 나도 살리에리를 찾을래. 쉬고 있을 순 없어 / 잔느 얼터 : (그건 안 돼. 분하지만 우리는 화력에 편중돼서 솔직히 조사나 수색은 젬병인 데다…… 살리에리가 이상해져서 너를 노린 이상, 그 녀석은 또 올 거야. 그러니 요격이 제일 효과적이지) / 맞지…… / 잔느 얼터 : (알면 됐어. 아침에 합류해서 정보 공유, 그 뒤에 대처법을 다시 생각하자. 그럼, 그게…… 잘 자. ───진짜로 푹 자야 한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끝났나. 그러면 바래다주마. 이미 얼터에게 들었겠지만 침상에서 쉬거라. 네가 우리의 대장인 이상…… 쓰러져선 곤란하니 말이다. 휴식도 네 역할이라 여기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6 잔느 얼터 : 안녕. 아침 일찍 미안해. 아…… 그 얼굴 뭐야! 얼굴이라기보다 눈 밑 다크서클! 뭔 화장이라도 한 건가 했네. 거의 안 잤지, 너. / ……화장 안 했어 / …………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어디 보자. 음, 화장은 안 했나 보다, 얼터. / 잔느 얼터 : 비유야, 비유. 그냥 비유. 또, 너까지 얼터라 부르지 마. 살리에리만이면 충분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 잔느 얼터 : 아무튼 간에 쉴 수 있을 때 푹 쉬어 둬, 최대한. 나한테 말 들을 거 없이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끄덕) / 잔느 얼터 : 그렇겠지. ……그럼 본론. 아니, 보고가 되나. 밤중에 찾아다녀도 살리에리를 찾아내진 못 했지만, 방금 전에 움직임이 있었어. 감지에 능한 건 아니니까 우연히 지나갈 때 목격한 건데─── 그 녀석, 지금은 학교에 있어. / 학교? / 잔느 얼터 : 그래. 학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7 운동부 학생 : 안녕하세요─. / 살리에리 : 그래, 안녕. 아침 연습이냐. / 운동부 학생 : 아, 네. 테니스부예요. 연습 시합이 얼마 안 남아서 연습이 잦아요. / 살리에리 : 그런가. 다치지 않게끔 열심히 하도록. / 운동부 학생 : 네─. / 잔느 얼터 : …………뭐야 저거, 진심으로 선생 노릇 하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시시하군. 어젯밤 같은 마력의 고조가 없다. 서번트의 기척도 없으니 저래선 완전히 인간이로군. / 잔느 얼터 : 즉 이 상태인 우리랑 똑같이 서번트 영기를 성립시키지 않은 거지. 빙의체 인간의 범주에 머무른 상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8 인격도 변화한 걸까? / 잔느 얼터 : 그럴 리는 없을걸. 어디까지나 우리의 경험론인데, 빙의체의 기억과 감수성이 섞이긴 해도 인격의 주체는 영령(우리)이야. 나를 봐. 이 모습이어도 오루타 씨인 건 아니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9 타이라노 카게키요 : 원래 오루타 씨를 모른다. / 잔느 얼터 : ……마스터 쨩은 알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아무래도 좋단 표정) / 잔느 얼터 : 지가 말해 놓고 아무 흥미 없단 표정이나 짓긴, 불태운다, 이 자식─── / 일단 동향을 살피고 싶어 / 잔느 얼터 : 그래, 그러자. 이 시추에이션에서 달려들 수도 없는 노릇인 데다, 살리에리가 어떤 상황인지도 아직 모르지. 사람 많은 곳에서 자극해서 날뛰기라도 하면 골치 아프니…… 직접 접촉은 피하면서 적절하게 관찰해 보자. 영체화할 수 있는 하산이 있으면 관찰하기 편하겠는데. / 하산은 어쩔 수 없지 이모를 지키고 있잖아 / 잔느 얼터 : 그래. 그러니 어디 보자, 각자 1시간씩───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됐다, 어차피 수업 따위 안 듣는다. 나에게 맡겨라. 은형하면서 살리에리의 동향을 살피마. / 잔느 얼터 : …심각한 불량학생이지, 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나에게 도리를 따지지 마라. 요시츠네의 성질이 나를 움직이게 하니 말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할 따름이지. ……훗. / 점심 시간─── / 잔느 얼터 : ……슬쩍슬쩍 쉬는 시간마다 동향을 살폈는데. "살리에리 선생님"은 이상하지 않아 "영령 살리에리"로선 많이 이상하지만. 아주 근면성실하게 음악교사 노릇을 하고 있어. 어젯밤, 마스터를 노리고 습격을 시도한 게 헛것인 것 같아. 카게키요, 네 감상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 ……음. 우선 살기는 안 느껴지더군. 그뿐이다. 시시해. 칼집에 들어간 칼의 하몬을 어찌 안단 말이냐.-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0 잔느 얼터 : 뭘 기대하는 건데, 너…… 뭐 됐어. 살리에리가 얌전히 있는다면 우리야 나쁠 거 없지. 방과 후를 기다리다가─── 직접 접촉을 시도해 보자. 어때? / 알겠어, 싸우자 / 잔느 얼터 : 너까지…… 뭐, 하지만 그래. 지금 가능한 건 그거밖에 없지. 일부 조건이 다르지만, 부디카 때랑 똑같이 해 보자. 즉 두들겨 패서 고치는 거지. / 잔느 얼터 : ……. ……. ……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거슬리는군. / 잔느 얼터 : 앗─── 왜 갑자기 짜증을 내? 그러지 마. 카게키요가 그런 어벤저던가? 내 기억이랑 미묘하게 다르거든, 그거. 그렇게 호전적인 건 오히려 우시와카마루 쪽이잖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 총명하구나, 얼터. 빙의의 영향인지 지금 나는 요시츠네의 정신성이 짙다. / 잔느 얼터 : 그─── 그런 건 미리 좀 말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래, 주군에게는 말했다. / 잔느 얼터 : ……그, 그래. 그 점은 의외로 의리 있구나. 아무튼 무턱대고 폭력을 쓰진 마. 히메코는 일단 마스터의 친구잖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아아, 음. / 잔느 얼터 : 진짜로 알긴 하나 몰라……? 으응……? 뭐, 행동으로 옮기지만 않으면 되는데. ……음. 미안 미안, 점심 시간이지! 빌려 쓰던 (플레이어), 너희한테 반납할게. / 히메코 : 으아아아아아아! 어버, 어버버, 우리야말로 얘기하는 중에 미안해, 그 이전에 딱히 점심 약속을 나누진 않았는데─── / 리카르도 : 그야 약속은 안 했는데, 평소에는 별 말 안 해도 같이 먹잖아? 그러니 그냥 오루타 씨 말대로 가도 되지 않을까. / 히메코 : 히이, 정론! / 리카르도 : 일단 (플레이어). 매점에서 빵 사 왔으니까 땡기는 걸 골라다가 같이…… 어때? / ……고마워 / 히메코 : 참고로 매점 아주머니랑 히메코의 강추 상품은 특제 달콤 카레빵! 달고 매워서 맛있어! / 리카르도 : 내 추천은 역시 돈카츠 샌드위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1 히메코 : 아, 음료는 카페오레랑 딸기오레랑 우롱차 사 왔으니까, 원하는 거 마셔. 그리고 또, 으음, 으음. 어제 마리 회장님이랑 데이트한 거…… 어땠어? / 리카르도 : 푸흡! 갑자기 훅 던지는구만! / 히메코 : 으으. 그, 그치만…… 당일에 몰래 미행할까 하긴 했는데, 결국 망상만 할 뿐 아무것도 못 해서 아예 직접 확인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길래! / 리카르도 : 심정은 이해해. 이해하는데! (플레이어), 대답하기 힘들면 대답 안 해도─── / ……응 / 히메코 : ……………………으으, 미안해. / 리카르도 : 옳지 옳지, 사과해서 장하다. / 그건 데이트가 아니었을 거야 / 히메코 : ……………………? / 리카르도 : 뭐야 뭐야? 설마 봄 학생회 선거 상담이라도 했어? / 히메코 : 아하! 히메코 감 잡은 것 같아! 친구 미만 연인 미만이 된 거 아니야!? / 리카르도 : 그건 그냥…… 생판 남 아닌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후후! / 리카르도 : 우와 웃었네. 깜짝이야…… 우, 웃기도 함까, 전학생 2호…… - 페이트 그랜듸 오더의 내용

*172 방과 후─── / 살리에리 : 지금부터 임시 안전 점검을 한다. 학사 내에는 이 이상 머무르지 말고 귀가하도록. 남아 있는 학생을 보면 즉시 귀가하라고 전해라. / 학생들 : 네─. / 취주악부 여학생 : 어, 응? 살리에리 선생님…… 3층 빈 교실, 트럼펫 연습으로 써도 된다고 하셨는데… / 살리에리 : ……미안하구나. 오늘은 돌아가 다오. 취주악부 여학생 그, 그래도 오늘은 트럼펫 멤버끼리 파 연습을 하는 날인데요…… / 살리에리 : 돌아가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3 취주악부 여학생 : ! 살리에리 : 세 번 말하게 하지 말도록. 알겠지. (띠로롱) / 아마츠카 선배 : 학사를 싹 이용할 수 없다면 운동장 구석이라도 이용하면 돼. 그렇지 않겠어? 응, 그렇게 하자. 선생님께는 내가 말할게. 너는 가서 친구들한테 전달하도록 해. / 취주악부 여학생 : 아마츠카 선배─── 고, 고맙습니다. / (여학생 퇴장) / 살리에리 : ……아마츠카. / 아마츠카 선배 : 여어 여어, 왜 그러실까, 살리에리 선생. 영 어른스럽지 못 한 걸 그래. 마치 개인적인 용건을 위해서 학사를 비우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임시 안전 점검이랬지. 그런 연락이─── 정말로 사무부에 왔어? / 살리에리 : 너도 귀가해라. 여기에 있어선 안 된다. / (두근) / 살리에리 : …………윽. 네가…… 네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귀가해라. / 아마츠카 선배 : ……묘한 태도인걸. 위험한 건 선생 아니야? / 살리에리 : 닥쳐라─── / 아마츠카 선배 : 선생. / 살리에리 : 닥쳐라. 닥쳐라, 닥쳐라…… 닥쳐라…… 닥, 쳐, 라……────── / 아마츠카 선배 : 살리에리 선생? / 살리에리 : 살리에리가 아니다!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죽었다! 지금도, 지금도 죽어 있다! / (화아아아) / 살리에리 : 나는! 나는! 신이 사랑한 아이를 죽이는 자! 요원의 불에 불살라진 사신! 나야말로 복수자(어벤저)! ──────죽여야 할 자를 죽이기 위하여 존재한다! 우오오오오오오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나는, 네놈을 죽이는 자다……! / 아마츠카 선배 : …………휘유♪ 놀라운걸, SFX? VFX? 꼭 스크리밍 매드 조지 같아! / 살리에리 : 오오오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4 선배 거기서 벗어나세요 / 아마츠카 선배 : 오오! 너는 분명…… (파파파팍)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칫! ───영기재림이라니 묘기를 부리는군, 죽음의 악사! (변신)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같은 주군을 두는 처지를 감안하여 목은 치지 않겠으나 팔다리 한두 개쯤은 각오하거라! / 잔느 얼터 : 힘 조절은 해야 한다!? 뭐, 방과 후까지 참아 준 건 다행이야. 그 점은 역시 대단한 정신력이라 해 둘게. 학생도 미리 물렸으니…… 이성이 조금은 남아 있나. / 바로 쓰러트리자. 원래 살리에리로 되돌리겠어 / 잔느 얼터 : 그래. 딱 좋게 가짜 아마데우스 말곤 학생도 없으니─── / (변신) / 잔느 얼터 : 마음껏 사양 말고 싸워 보자, 살리쌤! / 살리에리 : …………나는 불꽃. …………나는 어둠. 나는 이곳에서 신이 사랑한 아이를 죽이노라!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5 살리에리 : 우, 우, 우오오아아……! 우오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두근) (치지직) / 마리? 방금 그건…… / 살리에리 : 가까이 오지 마라……! 나에게! 나에게…… 우오오아아아아아아……!! (홱) / 잔느 얼터 : 아앗, 젠장! 놓쳤어! 어─── 아마 큰일이야, 이거. 가짜 아마, 아니지, 아마츠카 선배가 안 보여!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아마츠카란 자를 쫓아간 건가. / 잔느 얼터 : 으에엑─, 역시 그렇겠지. 큰일이야, 큰일! 그 녀석, 아마츠카 선배를 아마데우스라 불렀지. (뒤를 쫓음) / (치직 치직 치직) (어질) / ───어둑한 불꽃이 아른거려서 시야가 흔들렸다. 자세가 흔들렸다. 시야 앞쪽, 유리창을 보는 당신이 살짝─── (부축)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쓰러질라. 멍하니 있지 마라. 음. 너. 그 눈은 무얼 보는 것이지? / ……아무것도 아냐 가자 / 잔느 얼터 : 현기증이라도 났어? 마력 부족은 아니지? 무슨 마술 효과인가? 카게키요, 주의해 둬. ───얼른 가자. 그 녀석이 빼닮은 다른 사람(가짜 아마데우스)으로 숙원을 이루기 전에 저지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6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어디로 가겠는가. / 선택지는 - 옥상 - 학교 뒤 - 내 반 - 살리에리 담임 반 -. 살리에리의 반 말고는 의미 없음 / 살리에리 담임 반 / 교단 / 잔느 얼터 : 응? 잠깐, 교단 안에…… 출석부가 들어 있어. / 잔느 얼터 : …………이런 건 보통 교사가 가지고 가야 하는 거 아닌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모른다. / 잔느 얼터 : 그건 좀 알아 둬. 네 빙의체, 진짜로 현대인 맞아……? 아무튼 조금 걸려. 내용을 확인해 보자. / (팔락 팔락) / 잔느 얼터 : ……. ……. ……아아, 이거. 빙고야. 마스터. / (받아서 확인함) / (팔락 팔락) / 출석부, 한 페이지 구석에─── 학생 출석 체크와 무관하게 떨리는 필체로 쓴 문장. 당신은/나는 그걸 말없이 읽었다. / 『왕비의 말이 귀에서 사라지질 않는다』『내 자아는 삽시간에 금이 갔다』『나는 누구지』『나는 죽음이다』『나는 신이 사랑한 아이를……』『아니다. 아니다. 아니다아니다아니다아니다아니다아니다아니다아니다』『───음악만이 나를 제어한다───』『나만으로는 이 이상 견딜 수가 없다』『그러니 지금은』『음악실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7 음악실로 가자. 살리에리는 거기에 있을 거야. / 잔느 얼터 : 자신을 억누르기 위해 음악실에 틀어박힐지 무시하고 가짜 아마를 쫓아갈지─── ……너는 전자라고 생각하는구나. 나도 동의. 이의는 없어. 음악실은 아래층 복도 끝이던가? (끄덕) / 잔느 얼터 : 걱정거리가 있다면 그래, 가짜 아마가 어쩌다 음악실에 가서……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멈춰라! / 잔느 얼터 : 으엑, 징그러운 피투성이 곱창! 이런 거 취향 아니거든! / (포효) / 잔느 얼터 : 시끄러워! 불태우자─── 마스터! / 격파하고 음악실로!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알겠다. 카게키요가 몰살해 주겠노라! / (배틀) / 잔느 얼터 : ……아아 진짜, 불꽃까지 튀어나오다니! 짜증나기 짝이 없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숫자가 늘었군. 이건 우리를 막으려는 것인가? / 잔느 얼터 : 칫. 썩 시간을 들이고 싶진 않은데…… 좋아, 내가 맡을게. 너희는 먼저 음악실로 가! / 잔느 얼터 ……고마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8 아마츠카 선배 : ……가끔 생각하곤 해. 인생의 의미를. 우리는 뭘 위해 태어났는지를 말이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뭐…… 그런 건 저마다 따로 있을 거야. 사랑을 위해 사는 사람도 있고, 소망을 위해 사는 사람도 있어. 눈물을 위해 사는 사람도 있고, 분노를 위해 사는 사람도 있어. / (띠로롱) / 아마츠카 선배 : ───좋은걸, 아주 좋아! 하늘의 별들이 제각기 빛나듯이, 악단의 악기가 제각기 연주되듯이, 사람들도 마땅히 그래야 해! 하지만 말이지. 그건 자발적이어야 해. 스스로 빛나며, 스스로 선율을 자아내야 해. 사람도, 악기도, 별도, 남에게 강제로 왜곡되어서야 의미가 없어. 사랑하든, 소망하든, 슬픔에 젖든…… 분노에 차서 죽이든 간에 말이야. / 아마츠카 선배 : 그렇지 않겠어? ──────그래선 하나도 재미가 없잖아! 너는 어때, 살리에리 선생? 그 분노는…… 불꽃은 너 자신의 것이라 할 수 있겠어? / 살리에리 : ……으, 으으…… 으…… ……으으으…… ……나는…… ……고틀리프, 모차르트…… ……네놈을…… / 아마츠카 선배 : 죽일래? 그 위대한 음악가 아마데우스와 혼동해 주는 건 영광스러운데, 으음. 그거, 선생의 진심 어린 말이야? 진짜로? 누가 말하게 시키는 거거나, 속내가 그렇긴 하지만 참고 있던 걸 강제로 참을 수 없어진 등─── 그런 사정이라면 싫은걸. 나는 죽어 줄 수 없겠어. 내 목숨을 빼앗겠다면 최소한 네 혼을 연주해 줘야지! 뭐, 그렇게 한들 나는 죽지 않겠지만서도! / 살리에리 : ……으, 으으, 으으으……! / 아마츠카 선배 : 응? 안 들리는걸! 더 똑바로 소리를 실어! 그 안토니오 살리에리인 양 구는 것 치곤 너, 선율 하나 제대로 못 내고 있어! 핫핫핫핫핫하! 불협화음에는 슬슬 질렸으니, 사양할 거 없어. 자! ───소리를 잘 자아내 봐! ───할 수 있다면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9 살리에리 : ……네노옴! (부웅) (채앵)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핫! 늦지 않았다! 원망하려거든 너 자신을 원망하거라! 너의 칼을 가로막는 건 너 자신이라 할 수 있으니! 크크, 몹시! 좋은 메모더구나! / 살리에리 ……여기서 멈추게 하겠어 / 아마츠카 선배 : ……후후. 다행이야, 무사히 태세를 가다듬었나 봐. 좋은 합주가 되어 가고 있어, 너희. 몰라보겠는걸. 그럼─── 일반인인 나는 뒷일을 맡기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좋고 자시고도 없지. 물론 우리가 맡으마. 싸우자, 주군! / (끄덕임) / 살리에리 : 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 방해하지…… 방해하지 마라아아아! / (배틀) / 살리에리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두근) / 또 무언가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좋지 않아 보이는군. 아니, 좋지 않다. 주군, 그 안색은 아주 좋지 않군. 계약 중인 영령의 과잉 폭주─── 으음, 설마 주군! 폭주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냐……!? / (입술을 깨물어서 견딤) / 타이라노 카케키요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0 살리에리 : …………나는 불꽃! …………나는 어둠! 나는 이곳에, 이곳에, 이곳에 이곳에 이곳에서! 고틀리프 모차르트으으으으으! (치직) / 『나는』『이곳에서』『신이 사랑한 아이를 죽이는 것이다』『……살리에리는 옳아』『느끼는 그대로 행동하면 돼』『분노에 떠밀려 힘을 행사하기만 하면 돼』『죽여』『죽여. 죽여』『불꽃처럼 타오르는 마음으로 누군가를───』『죽이고, 죽이고, 죽여서───』『마지막 한 명까지 모조리 죽여』 / (치직) (휘청)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 들리지 않는다. 무사가 뭐라 외치고 있지만, 불꽃이─── 나(당신) 자신이 불타고 있다. 육체가 아닌 혼이. 불꽃. 분노. 불꽃. 끊임없이 꺼지지 않는 것. 그 땔감이 된 것은 한없이 타오르니, 당신은/나는 어쩔 도리도 없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1 아마츠카 선배 : ───난감한걸. 너한테 건넬 말은 사죄로 하려 했는데. / …………아, 마, 데, 우, 스? / (또각또각또각) / 아마츠카 선배 : 편한 대로 불러. / 살리에리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 (패애애애앵)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배짱 한 번 두둑하구나, 학생! 그토록 태연하게 앞에 나선 덕분에 음악교사가 유인되었다! / 살리에리 : ……………………………………!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나는 상관없다! 막아서겠다면 이 자리에서! 죽여 주겠노라! / 살리에리 : 우오오오오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2 아마츠카 선배 : ……사정을 몰랐다지만 나는 너한테 무신경한 발언을 했어. 그러니 사과하고 싶었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네가 뭘 봤는지 알았거든. …………신문을, 우연히 읽었어. 내가 다소 세상 물정에 어둡단 건 자각하고 있는데…… 그 탓에 너를 상처 입혔어. 아아, 자기혐오로 정신이 나갈 것 같아. 하지만 말이야. 그걸 알고도─── 나는 구태여 무신경하기 짝이 없는 말을 너에게 할게. 잘 들어, (플레이어). 너한테는 소중한 사람이 있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의 그곳에는 지금도 존재할 거야. / 소년이 가리킨 곳은─── 당신의 가슴 중심. 정확히 심장 부분. / 아마츠카 선배 : 상상해 봐. 아니, 떠올려 봐. 그 아이는 지금────── 뭘 하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3 아………… / ──────말다운 말은 없었다. 그러나, 불꽃은 그 이상 당신을 불태우지 않았다. 긴긴 비가 갑자기 그친 것처럼, 흐린 하늘이 갑자기 갠 것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어둠 속에서 아주 작은 한 줄기 빛을 발견한 것처럼. 한 광경이, 당신/나의 가슴 속을 가득 채웠다. 이 느낌…… 그때 그…… / 그것은─── 그날에 품은 마음의 한 방울. 맑은 빛깔의 눈동자를 지닌 소녀와 당신이 품은 마음의 조각. 삐걱이던 혼과 정신을 맴돌며, 령주를 통해 마술회로가 약동했다. / 아마츠카 선배 : 오, 똑똑히 보였단 표정이야. 그럼 다시 물을게. (플레이어). 나한테 가르쳐 주지 않을래. 그 아이는, 뭘 하고 있어? / 하늘을. 푸른 하늘을, 그곳에서─── / 아마츠카 선배 : 그렇구나. 그럼 나는 이렇게 물을게. 너는 그 광경을 가슴에 간직하며 무엇을 이룰래? 저 친구처럼─── 사납게 불타오르면서 누군가를 죽일래? 용서할 수 없는 상대를, 용서하기 싫은 상대를, 죽일래? 어디까지고 내몰아서 놓치지 않고, 용서치 않고, 철저히 죽일래? 그게 네가 원하는 거야? 그게 너와 그 아이의 마음과 소망이 다다르는 곳이라 봐도 돼? / (고개를 저음) / 우리는 적어도─── 죽이기 위해서 여행을 한 게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4 아마츠카 선배 : ………………여행이라고. 좋은걸, 좋아. 아주 좋아! 철학적인 말을 하는구나, 너. 오해가 없도록 말을 하겠는데, 나는 딱히 누군가의 복수를 부정하진 않아. 복수는 무의미하고 아무것도 낳지 않는 행위겠지만…… 적어도 기분은 좋을 거거든. 그거 알아? 그 대 뒤마의 명작 『몽테 크리스토 백작』은 전세계에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복수 이야기야. 쿠로이와 루이코의 번안, 『암굴왕』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지. 사람은 매료되는 법이야. 복수극에. 물론 작품의 핵심은 복수의 극복에 있을 거야. 당테스 씨는 원한 끝에 해답에 다다라. 그게 바로 사람의 이상, 눈부신 해답이긴 할걸. 하지만, 그래도…… 역시 기분 좋단 말이야! 원한을 푸는 건─── 하는 입장에선 시원하지. 그리고 무릇 인생에는 쾌락이 필요한 법이야. 그러니 나는 부정하지 않아. 저렇게 날뛰는 살리에리 선생도 말이야. 죽이고 싶다면 죽여도 돼.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어떤 인생을 택하든 네 자유야. 뭘 골라도 되고, 언제 골라도 돼. 세상 모든 것에 늦는 건 없고, 이른 것도 없어! 태어나기 전에 정해도 되고, 죽은 뒤에 다시 생각해 봐도 돼─── 안 그래? 살리에리 선생? (또각 또각) / 살리에리 : …………하아. 다 아는 양 주절주절 떠드는군. 다 알면서 그런 말이 나오는 거라면 기가 막히게 지혜로운 자거나 어리석은 자겠어. / 잔느 얼터 : 허억, 하아…… 하아…… 어, 뭐야……? 핏덩어리랑 불꽃을 치우고 오니까…… 살리쌤이 쿨하게 서 있네…… / 무사해서 다행이야 / 잔느 얼터 : 당연하지…… 허억, 하아…… 나는, 하아…… 전력으로 싸워서 무진장 지쳤는데…… 어, 뭐야? 진짜로 뭔데? 살리에리, 갑자기 냉정해져서 영기 되돌려 놨는데…… 어, 무서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5 아마츠카 선배 : ……자. 사랑하는 살리에리 선생이 정신을 차렸다면 나는 한 발 앞서 떠나 볼까. 너희의 분위기를 봐선 그거지?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 / 잔느 얼터 : 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지. / 아마츠카 선배 : 깊이 캐묻진 않을게. 나 같은 일반인이 끼어들 일이 아닌 것 같아. / 아마츠카 선배. ……고맙습니다 / 아마츠카 선배 : ……. ……. 미련이…… 없진 않아…… 그게 솔직한 심경이지만…… …………아니, 됐어. 이 뒤의 곡에 내 파트는 없어 보이거든. / 아마츠카 선배 : ──────너의 곡이야. 자, 망설이지 말고 연주해 나가! / 네. (끄덕임) / (아마츠카 선배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6 잔느 얼터 : ……. ……. 저 녀석 어디까지 알고서…… 아니, 어디까지 모르는 걸까.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 잔느 얼터 : 아─. 그거야, 천재는 무섭단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7 잔느 얼터 :그래서, 살리쌤. 정신 차렸으면 확인할게. ───너, 왕비가 어쩌고 하는 메모를 남겼지? / 살리에리 : 그래. …………학생회장이다. 설마 왕비의 얼굴로 그런 발언을 할 줄이야. 내 영기를 삐걱이게 하여 부디카처럼 폭주시키려 한 모양이더군. 히바노 마리 및 교감. 그 둘이 흑막, 혹은 그 관계자일 가능성이 높다. / 서번트…… 인간이 아니란 뜻이지 / 살리에리 : 그래. 틀림없을 거다. 그런 류의 기척과 마력은 못 느꼈지만, 모종의 스킬이나 보구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지. 아마 교내에 남아 있을 거다. ……연전이 되겠지만 지금 쳐야 한다. 시련에 해당되는 서번트인지는 불명이지만 우리를 적대하는 건 확실하다. 방치할 이유는 없으리라 본다. 물론 판단은 마스터에게 맡기겠다만─── / 하자/ 모두, 힘을 보태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8 금이 간 남자 : ──────때가 왔다. 때가 왔다. 때가 왔다. 제3, 제4의…… 시련이…… 이곳에…… 그렇기에…… 도래한 것이…… …………우리, 혼의, 일곱 파편들………… / 가면을 쓴 남자 : ……후. 너는 밑도 끝도 없이 웃기게 하는군. 허나 여기까지다. 잘 알았다. 힘을 너무 썼다. 거듭된 칼데아의 인도에 의해, 너는, 이미 영핵 대부분을 잃은 상태다. 그만 끝내도록 하지. 네놈은 그저 거기서 스러져라. 이 뒤는 내(オレ)가─── ──────아니. 내(私)가 마무리를 짓겠다. / 출현 제3의 시련 혼돈기구 칼리오스트로 얼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9 칼리오스트로 얼터 : 아아! 아아! 설마 대화를 통한 해결을 달성할 줄이야! 훌륭합니다, 훌륭합니다, 칼데아의 마스터와 그 종복들! 덧없고도 단기적인 승리에 찬사를! (짝짝짝짝짝짝) / 칼리오스트로 얼터 : 그러면, 애피타이저는 여기까지 들지요. 슬슬 메인 디시─── 제3, 제4의 시련을 시작해 봅시다. 자, 왕비여. 나의 운명이자 상징인 당신이, 바로 지금. 나팔을────── 울리는 겁니다. (뿌우우우우우우) (뿌우우우우우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0 (뿌우우우우우우) / 마리? : 시간이 됐어. 여로를 이어 가겠다면. 내일을 추구한다면. 일곱 시련을 넘어 일곱 원한을 꺾어라. 일곱 나팔. 종말의 나팔을 개선의 울림으로 만들지 말지를. ──────정하도록 해, (플레이어). / 출현 제4의 시련 절망왕권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 / 마리 얼터 : …………나는 불꽃. …………나는 칼날. / 칼리오스트로 얼터 : …………나는 불꽃. …………나는 소용돌이. 혁명과 꿈을 모조리 저지당한 자, 조소의 끝. / 마리 얼터 : 존엄과 사랑을 모조리 꺾인 자, 혈화의 단두. 나의 소중한 것을 핍박하는 세계에 고통 있으라. 나의 칼날, 나의 꽃잎, 일체의 사랑과 자비 없이 목을 치리.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선혈이다. 제4의 시련, 절망왕권. 제3의 시련, 혼돈기구와 함께 너를 시험하겠다. / 마리 얼터 : 하루 만에 미안해? 하지만 시간이 됐어. 저항할 거라면 마음대로 해. 싸우도록 해. 죽이도록 해. 성난 불꽃인 채로 마음껏, 내면의 분노를 나한테 부딪치도록 해. 혹시라도─── 아니, 불꽃이면 충분해. 너는 이 이상, 내일을 추구하지 않아도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1 살리에리 : …………왕비. / 잔느 얼터 말하자마자 몸소 찾아왔는걸. 찾을 수고를 던 거 아니야?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방심하지 마라. 너희 둘, 그리고 주군. 전투의 마음가짐도 기술도 없는 여자로 보이지만, 아니, 그렇지 않다. 이건 훌륭하다고 할 수밖에 없구나! 이 어마어마하게 넘실거리는 원념! 우리 헤이케 일문의 원념, 카게키요를 이토록 흥분케 하다니! / (척)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후. 상당한 괴물이렷다, 네년! / 마리 얼터 : ──────그래 맞아! 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야! 그러니 부디 조심해! 건성으로 싸우려 하면 내 흑백합의 꽃잎이 그 즉시 목을 칠 거야! 내 말 진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2 마리 학생회장 / 마리 얼터 : 흐응. …………아직도 그렇게 불러 주는구나. 이상한 아이. / 서번트였구나. 몰랐어. / 마리 얼터 : 정말 그럴까. ……. ……. ……아니. 거짓말을 할 아이가 아니지, 너. 그쯤은 알겠어. 속인 게 됐다면 미안해. 하지만, 그래. 맞아. 나는 영령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 명백한 서번트야. 이 도쿄에 사는 사람이 아니고, 어느 누군가에게 빙의한 것도 아니야. 처음부터 없어, 학생회장 마리란 아이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3 마리 얼터 : ……하지만 믿고 말지. 너 나 할 것 없이. 제3의 시련─── 칼리오스트로 백작한테는 그런 스킬이 있거든. 그 사람은 모두를 속이는 데 능한 사람이었어서 영령으로서도 그런 힘을 얻기에 이른 거지. 그건 희대의 대사기. 엄니를 드러낸 무시무시한 것을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꾸미고, 뜨거운 것을 싸늘하게, 날카로운 것을 부드럽게 포장하고 말아. 나도 그래. 서번트의 기척, 마력, 복수 때문에 날뛰려는 영기마저 가리고 말아. ……그렇다 보니 아무것도 감지하지 못 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4 살리에리 : ……. ……. (칼리오스트로 백작. 이 도쿄에서는 처음으로 칼데아에 영기 정보가 없는 적 서번트인가. ……어디선가 본 얼굴을 한 사람들, 전원 구면인 서번트들뿐. 그 중에서 유일한 신규 적대 영령. 시모사의 아종이라 인식하면 크게 모순되지는 않겠지만, 걸리는 점은 역시───) / 잔느 얼터 : 백작이라고. 요즘 자주 오르는 이름이잖아. / 마리 얼터 : 헤에, 그래? / 잔느 얼터 : 그래. ……그 얼굴로 그러니까 꽤 열받는걸. 너한테 말해도 부질없는 일이지만, 저쪽(칼데아) 마리하고 그 화제로 떠들었거든. 그런 엿같은 백작이 그 얼굴이랑 같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단 말이야. / 마리 얼터 : 어머, 어머. 그렇구나. 그건─── / 잔느 얼터 : 아─, 사과할 필요 없어. 어차피 금세 마구 죽고 죽일 사이잖아. 안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5 마리 얼터 : ……후후, 그렇지. 네 말이 맞아. (플레이어) 씨.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너하곤 더 놀고 싶었지만…… 미안해. 시간이 됐으니까 죽여야 한대. 그러니─── 죽일게. 섭하게 생각 말아 줘. / 그래 / 마리 얼터 : 마음 같아선…… 한 번 더 데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그곳 근처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거 알아? / 응. 하나만 알려 줘 / 마리 얼터 : 뭘? / 그 셋을 죽인 건 너야? / 마리 얼터 : ……………………아니야. 알려 주곤 싶지만 내 입으로 말할 수는 없어. 그러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물러나라, 주군, 대화 시간은 끝났다! / 잔느 얼터 : 나왔구나, 징그러운 장기 군단. 처음엔 놀랐지만 슬슬 적응됐어! / 마리 얼터 : 후─── 후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징그러운 뭐? 역시 너는 참 좋다, 오루타 씨! 나의 불꽃, 나의 분노! 아무리 넘쳐도(흘려도) 끝이 없는 그것이 바로 내 원혈의 조각! ──────분노의 장기들! 영원무한히 세계를 원망하고, 영원무한히 원한을 외치며, 과거의 내가 그렇게 당했듯이, 너희의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어가서 조르고, 괴롭히며, 내일의 모든 걸 빼앗아 갈 거야! / (포효)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6 잔느 얼터 : 불꽃에다 갑옷까지 나왔잖아! 또, 내 착각일 수도 있겠는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우리의 칼이 예리해졌다. / 잔느 얼터 : 그래. 아마 마스터의 마력 공급이 엄청 늘어난 것 같아. 하지만 그 대신에 왠지…… / 살리에리 : 그렇지. 우리를 활성시키던 그림자의 마력이 기존보다 많이 둔해졌다. 검은 그림자(암굴왕)가 소모된 건가? 허나 종합적으로는 틀림없이 강해졌다! / 잔느 얼터 : 똑바로 좀 해, 암굴왕! 지금도 거기(마스터의 그림자)에 있을 거 아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7 마리 얼터 : ……그렇구나. 너희를 대강 알았어. 그럭저럭 만만찮아도 별 거 아니야. 하지만…… 으음, 뭐더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이 나라의 관용구, 나는 좋아해. 교감 선생님(칼리오스트로)한테도 그런 말을 듣긴 했으니─── 체육관 스테이지까지 와. 다 함께 밤의 파티를 즐겨 보자?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놓치지 않겠다! / (스릉) / 마리 얼터 : 어머 무서워라! 너는 참 난폭하구나, 카게키요 씨!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칫, 환술인가! / 살리에리 : 아마 스킬 내지는 보구에 의한 것일 거다. 기척과 마력을 숨기던 것과 동일할 테지. / 마리 얼터 : ……어머, 칼리오스트로의 사기로는 전혀 놀라지 않는구나. 체엣. 하지만 됐어. 다시 말할게. 우리는 체육관에서 기다릴 거야. 이날, 이 밤을 위해 며칠이나 준비했거든. 너희는 이길 수 없을 거고, 그렇게 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그러니─── 도망쳐도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8 살리에리 : ……호오. / 잔느 얼터 : 아니 아니, 도망쳐서 뭘 어쩌라고. 우린 물러날 수 없는 입장이거든. 마스터의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 마리 얼터 : 그래, 그렇겠지? 시련을 포기한다면…… (플레이어) 씨의 정신과 혼은 영원히 이곳에 머무를 거고, 칼데아가 남극에 도달할 일도 없어. 여행은 끝. 인리의 길은 모조리 닫혀서 백지가 되어 사라져. 그게 다라고 하면 그게 다인데? 너는 여기서 살고 자라며 늙어 가도 돼. / ……안 도망쳐. 체육관에서 기다려 / 마리 얼터 : …………그래. 그럼 또 말할게. 우리 두 기는 체육관 스테이지에서 너를 기다리겠어. 내일로 가고 싶다면 오도록 해. / 마리 얼터 : 모쪼록 힘내 봐. 내 정성 어린 심술을─── 받아 줘. (마리 얼터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9 잔느 얼터 : ……. ……. ………………. 응? 잠깐…… 어? 막 이상하지 않아? 오도록 해라고 했는데, 그 녀석. 이거, 나팔도 울렸으니 진짜 시련인 거 맞지? / 살리에리 : ……그런 뜻인가. 그렇긴 하군. 적어도 저번에 우리는 시련 서번트 앞까지 특수한 이동을 했다. 마스터의 발밑에 나타나는 말없는 검은 그림자에 의해서 말이지. / (끄덕) / 당신은 끄덕이고서 자기 발밑에 의식을 주었다─── 그러나 무언가가 일어날 낌새는 없다. 불쑥 솟아서 나타나던 검은 그림자는 나타나지 않으며, 짧게 고하는 시 같은 말도 없다. 그저 침묵뿐. / 살리에리 : 무반응인가. 과연. (나팔이 울려도 나타나지 않는 데 더해 마력 증폭의 보조 효과마저 약해진 상황. ……그자의 마력이 기어코 동나려 하고 있다. 그렇게 봐야 할 테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하하. 편하게 갈 수는 없나 보군. 알아서 다다라야 한다 이건가. / 잔느 얼터 : ……헤에,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래 좋아. 가 주겠어, 알아서! 자기 발로! ───다들 가자! / 살리에리 : 체육관은 부지 맞은편에 있다. 학사 내를 주파하는 게 최단 루트다만─── / 살리에리 : ……당연히 이렇게 되겠지. / 잔느 얼터 : 뻔히 알던 거지. 그러니 억지로 돌파할 뿐이야! / (포효) / 잔느 얼터 : 시끄러! / (배틀) / 잔느 얼터 : 아아, 진짜! 자꾸 튀어나오네! 이놈이고 저놈이고 잡졸만 꺼내 들긴! 가끔은 단독으로! 싸우란 말이야! / 살리에리 : (인기척은 없군. 들리는 한으로는 비명도 못 들었다. 상황상 파악하지 못 했지만 기존과 마찬가지로 주위 인간은 사라진 모양이군. 공략에 집중할 수 있는 건 좋은 일이다만……) 이래서는 틀림없이 끝이 없군. / 잔느 얼터 : 좋아, 이렇게 된 거 보구로 복도를 날려 버리자. 괜찮아, 책임은 내가 질게. / 살리에리 : 그건…… 일개 교사인 입장으로선 최종 수단으로 남겨 두고 싶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귀찮군. 그렇다면야 알겠다. 지금은 길을 바꿀 수밖에 없지. / 잔느 얼터 : 길……이라 해도, 저거 봐. 복도는 외길이잖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이쪽이다. / (쨍그랑) / 잔느 얼터 : 유리창을 깼네─── 어, 굳이 깰 필요가 있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가자. 주군, 내 손을 잡거라! / (꽉) (착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별 탈 없는가, 주군. / 멀쩡해, 괜찮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런가. / 잔느 얼터 : 후우, 천장이 없는 장소란 건 나쁘지 않아. 숨막히지가 않잖아. / 살리에리 : 그렇긴 하지. 허나…… 아무래도 저쪽도 같은 생각인가 보군. 온다. / (쿵 쿵) / 잔느 얼터 : ……묵직한 소리를 내는걸. 자이언트 장기나 아이언 갑옷 중 어느 쪽일까.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장기로군. / 살리에리 : 장기겠지. / ……빨간 쪽이지 / 잔느 얼터 : 만장일치면 내기가 성립이 안 되지, 이거.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0 ──────교내. 종합 체육관, 스테이지. 수백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학내 시설에는 이 순간, 사람들의 모습이 없다. 생명 있는 자의 모습이 없다. 단, 그 대신, 지상에 존재할 수 없는 존재의 모습이 있다. 조소. 소용돌이. 증오. 칼날. 그리고───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여기까지 잘 와 주셨습니다. 칼데아 여러분. 교감이라니. 이거 참…… 제가 봐도 다소 무리수 같은 위장이었습니다만. 저의 기만, 자의 허식, 저의 술수, 즐겨 주셨다면 기쁠 따름. (딱)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삼가 인사드립니다. ───제가 바로 이령(얼터)으로서 현계한 칼리오스트로! 제3의 시련, 어벤저로서 여러분을 가로막는 자입니다. 그리고 이분께서─── / 마리 얼터 : 바로 또 보는구나. 참 장해, 한 기도 탈락하지 않고 와서. 내 심술, 너희한테는 하나도 안 먹혔나 봐. 유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1 (간이 소환 준비) / 마리 얼터 : ……후후, 그래. 나는 이미 완전히 네 적이구나! 그럼 기대에 응해 줄게! 이곳에는 비장의 심술을 준비해 놨거든! 칼리오스트로!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예. / (딱) / 마리 얼터 :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선혈이다. 나의 분노, 이곳에서 너를 끊노라. 나의 장기, 이곳에서 너를 얽노라. 거부하겠다면 칼을 들어라. 싸워라. 죽여라. 내면의 분노를 불꽃으로 바꾸어라. / (찰칵) (드르르르륵) / 마리 얼터 : ──────그렇다, 싸워라. / (찰칵) (드르르르륵) / 마리 얼터 : ──────그렇다, 죽여라. / (찰칵) (드르르르륵) / 마리 얼터 : ──────그렇다, 바로 지금, 내면의 분노를 불꽃으로 바꾸어라. / 마리 얼터 : 밉지? / 용서할 수 없지? 그래, 그래, 이해해. 네 마음을 사무치도록 이해하고 말아. 참지 않아도 돼. 너한테는─── 아니, 우리한테는! 그럴 권리가 있어! / (두근) / 가슴 속에서─── 몹시 욱신거리고, 쑤시고, 타오르는 것이 있다. 모든 것을 불사르라고, 모든 것을 용서하지 말라고, 끝없이 외치는 것. 불꽃. 물이적인 초고온으로 치환한다면 필시 장기는 순식간에 불타 없어지리라. 뼈도 탄화되어 무너질 것이며, 그 뒤에는 불꽃만이 남으리라.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당신은 그렇게 되지 않으리란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당신의 가슴 속에는 눈부신 광경이 있단 것을. / ……미안하지만 소중한 걸 떠올렸으니. 나는 불꽃이 되진 않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2 마리 얼터 : ……………………헤에, 그래. 칼리오스트로!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예, 저의 고귀하신 분이여(Oui, Votre Majesté). / (딱) / 칼리오스트로 얼터 : 흐흐흐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의 환염으로 미쳐 버려라!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뭐지, 이 불……! 사라지지 않는다! / 잔느 얼터 : 하아!? 나를 상대로 불꽃이라니…… 허튼 수작 마! / 살리에리 : 얼터! 카게키요! / 잔느 얼터 : 안 와도 돼!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이 불꽃, 건드리면 아마 너한테도 번질 거야……!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저의 환염은 정신을 좀먹는 불꽃이므로, 무릇 지성체 여러분께는 잘 듣습니다! 만전의 마력으로 영기를 유지하시는 두 기께서는 잠시 얌전히 계셔야겠습니다. 살리에리 공께선, 뭐…… 폭주할 때 마력을 많이 소모하셨으니? 당신의 적수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저의 왕비 전하, 마리 앙투아네트. / 마리 얼터 : …………하아. 너의 그 은근히 허술한 점, 싫어해. 하지만 됐어. 처음부터 정해 뒀거든. /(화아아아악) / 마리 얼터 : ──────무대의 막은 내 손으로 내리기로. / 마리 그 모습은…… / 마리 얼터 : 이게 나야. 사랑을 알고, 증오를 알아서…… 끝에 다다른 불꽃인 나. 왕비로서, 여자로서, 어머니로서, 모든 것을 유린당한 뒤에 남은 흑백합. / 흑백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3 마리 얼터 : 아아,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아주 미워. 밉고 미워서 미칠 것 같아. 나의 저주는 사라지지 않으며, 나의 원념은 사라지지 않노라. / 마리 얼터 : 왕권을 유린한 세계 모든 것에 복수를. 나의 사랑(샤를)을 앗아간 세계 모든 것에 불꽃이 있으라! 그래, 모든 것에! 저주가 있으라! 멸망이 있으라! 고요한 밤처럼…… 모든 것이 사멸하여 잠들 때까지, 나의 불꽃은 멎을 일 없나니. …………불꽃. 네 안에도 싹터 있었지? 불씨는 원래부터 있었으니까 쉽게 타오를 거라 내다봤는데. 하지만 글렀구나. 너는 이쪽에는 오지 않아. 너는 우리처럼 되지는 않아. 그러기로 결심한 거지? 피의 여로를 나아가며, 불꽃의 여로를 기면서 세계 최후의 복수자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너는 그러지 않을 거구나. / (끄덕임) / 나는 복수자가 되진 않아 / 마리 얼터 : 그래. 솔직한 아이. 그런 점은 진심으로, 정말 좋아해. 그럼 증명해 봐. 아니면. ──────모든 걸 포기하고 여기서 잠들어! (플레이어)!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4 ((살리에리 : ……! (남은 령주는 1획! 반면 남은 시련은 여럿. 그렇다면 령주를 응용한 유사 소환은 해선 안 된다. 마력 리소스로서의 령주를 잃고 가면 이 상황을 넘기더라도…… 남은 세 시련을 버틸 수가 없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이 자리는 우리 힘으로 꺾는다! / (번쩍) / 살리에리 : 오오오오! (확)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으음!? / (불꽃 풀림) / 잔느 얼터 : 좋았어! 살리에리 잘했어! 타이밍 맞춰─── / 잔느 얼터 : ──────『울부짖으라, 나의 분노(라 그롱드망 뒤 엔)』! / 살리에리 : ──────『지고의 신이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디오 산티시모 미제르코디아 디 미)』! / 마리 얼터 : ────────────! / 살리에리 : 으으……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잔느 얼터 : 영핵에 닿았어! 우선 이걸로 한 기─── / 마리 얼터 : 아닌데? / (화르륵) / 잔느 얼터 : ……장기에 의한 의태!? 아앗, 젠장, 아까 환술이랑 똑같은 수법인가!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예, 바로 그렇습니다. 아가씨 / (딱) / (속박) / 잔느 얼터 : 큭, 또 이거…… 짜증나거든! 사라져……! / 살리에리 : 물리적인 불꽃이 아닌…… 정신을 거쳐 영기, 영핵을 좀먹는 환염인가! / 칼리오스트로 얼터 : 현대 과학의 정수인 초고열에는 못 미치지만 무릇 영적인 존재에게는 효과적이지요! 우리 서번트의 본질은 일과성 손님. 저편의 좌에서 현실을 방문한 혼이니, 보시다시피! 일격에 처치할 수는 없을지언정─── 저의 환염, 영기에 끝도 없이 휘감기면서! 그 자유를 속박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5 잔느 얼터 : 아아 진짜…………! 마스터! / 마리 얼터 : ……. ……. ………………많이 노력했어, 너희. 하지만. 여기까지야. 혼과 정신에 대한 일곱 시련, 넘으면 잘한 거고, 넘지 못 한다면, 패배하고 만다면, / (또각) / 마리 얼터 : 대가는────── 당연히 알고 있겠지. (플레이어). / 왕비의 손이 단두의 검은 칼날을 가벼이 들었다. 망설일 여유는 없다. 칼날은 필시 2초도 안 되어 당신을 치리라. 그렇기에, 당신은─── / (검은 그림자에 손을 뻗음) / 마리 얼터 : 안 돼. …………유감인걸. (스릉) (촤아아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6 마리 얼터 : 어……………… 어째서……? ……내 가슴에서…… 너의…… 칼날이…… 나온…… 거야…… ……칼리오스트로……?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예. / 마리 얼터 : 대체 무슨 일이…… / 칼리오스트로 얼터 :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영원하고도 아리따우신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전하. / 칼날이 왕비를 꿰뚫고 있다. 뒤에서─── 가슴 중심을 깊숙하고 정확하고 잔혹하게 꿰뚫은 것은 흑의의 괴인물. 제3의 시련, 적이어야 할 남자. / 미안해. 당신. 나는 이 남자가 누구인지를 아는데도 당신에게는……─── / 칼리오스트로 얼터 : 저의 이름을 다시 고하겠습니다. ───진명 알레산드로 디 칼리오스트로. 통칭 칼리오스트로 백작. 저의 영기, 어벤저가 아니며, 제3의 시련? 아니, 아닙니다, 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 칼리오스트로 얼터 : ───희대의 대사기꾼! ───프리텐더 칼리오스트로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7 마리 얼터 : ……프리텐더……? 당신…… 그럼…… 처음부터…… 나를…… / 칼리오스트로 : 예.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이러려고 했습니다, 왕비. 어벤저로서의 현계는 어디까지나 위장. 저야말로 천성의 프리텐더! 배신의 귀재가 바로 저! 모든 것이 배신! 이성의 사도로 행세한 것조차 거짓! / ! 이성의 사도! 『백작』……! / 칼리오스트로 : 허어─── 그런 반응입니까. 아아, 올림포스 터에선 목소리를 바꾼 데다, 저의 사기에 당한 것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만, 칼데아의 연산도 별 것 아니군요. 아무튼 예. 그렇습니다. 제가 백작의 코드네임을 지닌 이성의 사도였습니다. / 였습니다……? / 칼리오스트로 : 인리표백을 이룬 이성의 신─── 그 부하인 수많은 사도들 앞에서 저는, 동포 행세를 했습니다. 그러나. 하지만. 저의 진정한 정체는! 희망을 위하여 파견된 "인리의 서번트"! 프리텐더의 특성을 최대한! 행사하여! 사도로 위장한 채─── 여러분 칼데아의! 마지막 아군으로서! 최대 최고의 배신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잘해 오셨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인리는 지금도 여러분의 여행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그 증명이 바로 저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8 마리 얼터 : 네 이놈……! 네놈…… 네노옴……!! 감히 나를! 두 번이나 속이다니─── / 칼리오스트로 : 예. / (스릉) (촤아아악) / (마리 얼터 소멸) / (눈을 돌리지 않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9 잔느 얼터 : ……마리……. ……적이니까 쓰러트릴 상대였지만. 네 방식은…… …………꽤 많이 열받아. / 칼리오스트로 : 심기를 해쳤다면 죄송합니다. 허나 이해해 주십시오. 저는 여러분처럼 용맹하고 강인한 영령이 아닙니다. 책략과 배신을 통해서만 영웅으로서 빛나는 자.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흥. 아군이라 주장하려거든 우선 이 불쾌한 불꽃을 풀어라. 대화는 그 뒤에 나누지. / 칼리오스트로 : 어이쿠. 이거 실례했습니다. / (불꽃 해제) / 잔느 얼터 : ……좋아. 거기서 꼼짝 마. 조금이라도 수상쩍은 행동을 하면 그땐 구속당하는 것보다 빠르게 영핵을 불태울 거야. 두 번이나 본 이상, 사전 동작인가 하는 건 기억했거든.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 기술의 발생이지. / 잔느 얼터 : 그거야. / 칼리오스트로 :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군을 상대로 구속은 다시는 안 할 겁니다. / 살리에리 : ……. ……아군이라고. / 칼리오스트로 : 예! 지금부터는 이 혼이 마르고 닳을 때까지! / 살리에리 : 나도 얼터와 카게키요하고 같은 의견이다. 네놈은 묘하게─── / 칼리오스트로 : 신용할 수 없다고요? / 살리에리 :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0 칼리오스트로 : 익숙합니다. 예, 그런 대우는 말이지요. …………자, 제가 이렇게 정체를 밝힌 이상, 이 세계를 구축하고 여러분을 붙잡아 둔 흑막도 행동을 개시할 겁니다. 고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예, 최대한의 성의를 여러분께. 특히 『유분체(엘레멘츠)』 주조에 관하여, 진심으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 …………………… / 칼리오스트로 : 허나…… 허나! 허나 말입니다! 그 거대 기구의 눈을 속이기 위해선 이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로, 다시금 이 말을 하겠습니다. 저는 당신 편입니다. 부디, 부디 제가 당신을 구하게 해 주십시오. 일곱 시련으로 당신의 정신과 혼을 마모시키고 인리의 부활을 저지하려 하는…… 우리의 악랄한 숙적의 마수로부터! / 숙적? / 칼리오스트로 : 예. / 그게 누구야. 나를 여기에 불러들여서 일곱 시련을 내리고…… 그 셋을 죽인 건─── / 칼리오스트로 : 예.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1 ??? : 나(私)다. / 그 목소리를 낸 이는─── 누구에게도 감지되는 일 없이 스테이지 구석에. 마력도 없이, 기척도 없이. 그저 일렁이는 그림자처럼 서 있다. 당신/나의 시선 앞에. / ??? : 아니. 지금은 나(オレ)라 하는 게 맞나. / 잔느 얼터 : 어. / 살리에리 : !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호오. / 잔느 얼터 : 어? 뭐야? 말도 안 돼. 어…… 그래도, 너……? 꼴이 그게 뭐야…… 지금까지 쭉 제대로 현계도 못 하는 상태로…… 마스터의 발밑에 있지 않았던가…… 어……? 그리고 뭐야? 뭘 잘못 들었나? ……. ……. ……그렇게 말하는 건 이상하잖아. 그래선 꼭…… 네가…… 그 셋을……─── / ……………………암굴왕? / 암굴왕 : 그래. 맞다. 너와 이렇게 만나는 건…… 아주 오랜만이로군.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2 암굴왕. ……이건 나오는 타이밍이 악질이잖아. 오해 사게 등장하지 좀 마. / (씨익) / 잔느 얼터 : 아? 뭐야, 그 얼굴. 가면 같은 걸 써서 알아보기 힘든데, 마스터가 한 말에─── 설마 싶지만, 방금, 너. 웃은 건 아니겠지? / (척)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게 보이는군. / 살리에리 : 카게키요.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뭐지? / 칼리오스트로가 말했잖은가. 일곱 시련으로 주군의 정신과 혼을 마모시키고 인리의 부활을 저지하려 하는 숙적이라고. 맞지? / 칼리오스트로 : 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리고 주군이 그 뒤에 물었지. 자, 숙적이란 누구인가. 주군을 이 도쿄에 불러들여서 시련을 내리고, 그 셋을 죽인 자는 누구인가라고. 그때 나타난 게───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놈이다. 그렇다면 무얼 망설일 필요가 있는가. 주군. 얼터, 살리에리. 원적을 앞에 두고도…… 입맛이나 다실 여유가 어디에 있으랴! ───핫, 우스울 따름! / (채앵)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 살리에리 : 카게키요!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다들! 나를 따르라! 두 눈을 번쩍 뜨고 보거라! 주군 앞에서도 놈의 태도는 전장에 선 것과 같다! / 암굴왕 : ……. ……. …………지당하군. 제4의 시련까지 답파한 것을 치하하고, 최종 3시련의 개막을 전하려 했다만, 그 말대로 내(私) 생각이 짧았다. / 나(私)라고? / 암굴왕 : 허나 서두르지 마라. 아직 이르다. 지금 너희가 대치할 적은 내가 아니다. 나의 제7의 시련장은 이곳이 아니나…… 최종 3시련의 개막인 제5, 제6은 나의 감옥 전역을 무대로 삼을 것이다. 고로 그 패기나마 인정하마. 타이라노 카게키요. 과연 극동 헤이안을 누빈 원념이란 한 단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 잔느 얼터 : ……벌써부터 말재간에 넘어가지 마. 여기서 싸울 생각은 없다고 한 거일 거야. 아마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런───가. 그건 똑똑히 알아들었다만. / 잔느 얼터 : 다른 말은 대충 넘겨. 저 녀석의 표현이 어떻든 간에…… 거기에 구애되면 주도권을 빼앗겨. ……그래 그래. 이러는 게 너란 남자였지. 이쪽에 오고서 쭉 검은 실루엣에다 저퀄리티 시(포엠)만 입에 담길래 깜빡할 뻔했어. 헤에─. 아주 팔팔한가 본데? 암굴왕. 마스터의 발밑에 있으면서 마력 고갈로 힘 빠진 그림자처럼 굴던 건…… 뭐야, 연기였어? / (침묵) / 잔느 얼터 : ……영문을 모르겠거든. 여기에 우릴 불러낸 건 너잖아. 그런데, 하아? 적? 농담은 즉시 집어치워. 진짜로. 안 그럼 너, 진짜로 봐주는 거 없이 불태울 줄 알아. 네 존재를 흔적도 남기지 않겠어. / 암굴왕 대답해. 네가 죽였어? 그리고…… 그 모습은 뭐야 / (침묵) / 잔느 얼터 : ……. ……. (침묵) / 잔느 얼터 : …………………너 말이야. 나를 무시하는 건 뭐 됐어. 상성 같은 게 있는 거겠지. 하지만 말이지. 마스터의 말까지 싸그리 무시하지 마. / (침묵) / 잔느 얼터 : 질문에 대답하란 소리야. 안 들려? 입 다물지 마! 네가 했냐고 물었잖아! / 암굴왕 : ………………그래. / 잔느 얼터 : ! / 잔느 얼터 : 뭐냐고 그! 리액션! 무슨 놈의! 그래야! 누구의! 어느 발언에 대한! 그래인데!? 이 자리에 있는 전원이 빡돌 거란 거 알고서 한 대답이지!? ……! 검이라니─── 그러고 보니 너, 그렇게 진심 백병전을 했던가……? / 살리에리 : 얼터! 거기까지다. 카게키요도 납도해라!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칫. / 살리에리 : 마스터는 공격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그리고 놈도 적극적인 공격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지. 언동으로 추정컨대, 잠재적인 적이라 봐야겠지만…… …………마스터. 판단은 너에게 맡기마. / 고마워. 다들 미안. 암굴왕. 입을 닫고 있으면 알 수가 없어. 얼버무리려 하지 마. 아직 아무 대답도 못 들었어. 암굴왕 : ──────마지막 때가 가깝단 뜻이다. 남은 시련, 나를 포함하여 총 세 개. 고로 그 이름은 최종 3시련. 여로의 끝, 남극에 다다르려 한다면 전력으로 임해라. 제5, 제6, 양쪽 다 강대무비한 불꽃. 전력, 전령. 아니. 그 이상으로 임하지 않는다면 기다리는 건 죽음뿐이다. 싸워라. 그리고 극복해라. / 암굴왕 : 나(オレ)는. 절망의 입구에서 너를 기다리마. / 잔느 얼터 : 앗! / 칼리오스트로 : 흠, 영체화군요. / 멈춰! / 살리에리 : ───주위에 기척은 없군. / 잔느 얼터 : 그야 뭐…… 사라졌잖아…… 영체화했으면 쫓을 수가 없어. 마력이나 기척이나 깔끔하게 안 느껴져. …….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 말이지……? 그 녀석, 진짜로? 진심으로…… 뭔지도 모를 소리만 해 놓고? 영체화해서 사라지다니…… 말이 되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3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흐음. 그놈, 나는 제대로 붙은 게 처음이다만, 제법 싹수 있는 악당인 것 같더구나. 강적을 처리한 직후에 나타나더니만, 아주 참. 후후후! 화려한 전환! 도발로는 상당히 빼어나다. 그런 짓을 당하면 병사들의 움직임은 분노로 흐트러져서 군세로서 부활하는 데에 그럭저럭 시간이 걸릴 거다. 고로 훌륭하다, 훌륭해! 나도 다음에 겐지를 도발할 때 꼭 써먹어야겠다. / 잔느 얼터 : 도발이라고. ……아니 아니. 아니지 아냐. 그건 그런 게 아닐걸. 천성이라 하나, 응. 그냥 늘 하는 짓이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4 살리에리 : ……단독으로 진입하고 이탈. 그걸 가능케 하는 성능을 보유한 건 확실하다. 전투 직후라지만 타이라노 카게키요, 잔느 얼터, 화력형 어벤저 두 기와 백병전을 하고, 그자는 다치는 일 없이 도주했다. 칼데아에 등록된 암굴왕, 그 영기와 명백하게 다른 성능이지. 외관의 차이와 전투 스타일 변화는 사소한 부분이다. 주목할 점은 역시, 규격 외의 은밀 능력이다. 서번트의 기척도 없거니와 마력도 감지되지 않고 우리 앞에 서 있었지. ───적은 언제, 무슨 수로 스테이지에? 영체화한 건 떠날 때뿐. 출현 시의 그자는 틀림없이 실체화 상태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5 칼리오스트로 : 후후. 후후후후! 놈이야말로 숙적! ──────흑막이라 말씀드렸을 텐데요. 이 도쿄는 모두 놈의 정원. 그렇기에 수수께끼의 출현도 가능할 겁니다. 뭐. 그렇지 않더라도 그자에게는 손쉬운 일이겠습니다만. / 잔느 얼터 : 무슨 소리야? 미소 짓지 마. 애초에 아군인 양 태연하게 있지 마. / 칼리오스트로 : 아군입니다. / 잔느 얼터 : 아─, 그래 그래. 이 녀석 어떡할래, 마스터? / 칼리오스트로 : 뜻대로 하십시오. 저야말로 인리의 영령, 여러분의 아군입니다. 명령에는 순순히 따르겠습니다. 의심스러우시다면 거리를 두라고 명하시면 됩니다. / 칼리오스트로 / 칼리오스트로 : 예. / 제3의 시련이란 건─── / 칼리오스트로 : 거짓입니다. 제가 끼어들어서 제3의 시련은 사실상 소멸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그렇군요. 영령 부디카와…… / 살리에리 : 나인가. / 칼리오스트로 : 예. 두 번의 반시련을 극복하여 제3의 시련은 완료된 것으로 카운트된 모양입니다. / 잔느 얼터 : 뭐 그렇게 대충 넘어가…… / 칼리오스트로 : 판단하는 건 그자, 숙적 암굴왕입니다. 복수자란 존재는 으레 독단이 잦지 않습니까? 어이쿠, 이거 실례. 여러분도 모두 복수자─── 어벤저 클래스이시지요! 저는 입조심하는 게 맞겠습니다. / 잔느 얼터 : ……. …….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입을 아주 바쁘게 놀리는 남자로군. / 살리에리 : 그 점에는 동의한다. 그리고 주관을 객관인 양 지껄이는 남자로군. / 칼리오스트로 : 저는 냉정한 남자입니다. 이건 뭐, 하하하하. 반쯤 농담입니다만…… / 잔느 얼터 : 말이 되냐…… (농담 개노잼이네……)/ 칼리오스트로 : 제3의 시련으로 행세하던 저는 어느 정도 진실에 접했을 뿐입니다. 이 도쿄에서 왕비와 함께 암굴왕 놈과 접촉한 적도 여러 번 있지요. / 살리에리 : 흠. ───앞뒤는 일단 맞는군. / 칼리오스트로 : 그렇지요? / 유분체(엘레멘츠) 건도 있다 보니까 미안하지만 완전히 신용할 순 없어. 당분간은 널 경계할 거야 / 칼리오스트로 : 허어, 이거 엄정하시군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예, 그러셔도 됩니다. / 카게키요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알겠다. 무얼 저지르면 목을 치마. 그러면 되지? / 피차 되도록 그렇게 안 되게 하자 / 칼리오스트로 : 예. 알겠습니다. / 잔느 얼터 : ……그건 너무 봐주는 것 같은데. 뭐, 네가 그러겠다면 그래도 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6 잔느 얼터 : 일단 나, 꽤 혼란스러운 것 같아. 정리해도 될까? 암굴왕(그 녀석), 대체 뭐야? / ……응 물어보자 (발밑의 그림자를 말없이 불렀다) / 당신은─── 당신은 발밑의 그림자를 목소리 없는 말로 불렀다. 정확히는 그림자 너머에 있을 자를 힘차게 불렀다. ───모습을 보여 줘. ───질문에 대답해 줘. ───아무 말도 안 해도 되니까 ───모습만이라도. / 잔느 얼터 : 음. 뭐야, 갑자기 발밑을 보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안 나오겠지! 아까 그 녀석, 가면 쓴 녀석! 그게 쭉 발밑에 있던 그 녀석일 거 아냐!? / 모르겠어. 어쩌면 다른 암굴왕일 수도 있어 / 잔느 얼터 : 뭐? /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발밑의 그림자에 의식을 집중함) / 잔느 얼터 : 마스터 쨩? 다른 암굴왕이란 게 뭐야? / 검은 그림자 : ……. ……. / 칼리오스트로 : ! / 잔느 얼터 : 하!? 어, 아────── 어어!? 이, 이, 이 녀석, 튀어나왔는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나타났지. 보면 안다, 시끄럽구나. / 잔느 얼터 : 아니 그야 놀라지! 그야, 그치!? / 검은 그림자 : ……. ……. / 살리에리 : ……마력이 많이 옅군. 가면을 쓴 암굴왕은 마력을 느끼게 하지 않는 존재였지만, 이쪽은 척 보기에 마력이 줄어 있다. 이유는 명백하지. 첫 번째로 브리토마트 얼터와 전투할 때 우리 두 기를 이곳에 불러냈기 때문. 두 번째로 우리 세 기에게 영구적인 마력 강화를 했기 때문. 기존의 인식대로다. / 잔느 얼터 : 이 녹초 암굴왕이랑…… 아까 그 가면 암굴왕은…… 다른 사람…… 다른 영기란 거야? / 살리에리 : 그래. 그렇다. 이자가 칼데아의 암굴왕이고─── 가면을 쓴 암굴왕은 이곳에 새로이 소환된 다른 영기의 존재란 게 되나. /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어 / 살리에리 : 흠. / 잔느 얼터 : ?? 무슨 뜻이야?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말 그대로일 테지.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는 거다. 아무튼 간에 주군에게는 짚이는 바가 있나 보군. 그렇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7 ……설명할게 / (잠시 후) / 살리에리 : …………………………정신의 폐기공인가. 과연. / 잔느 얼터 : 어, 어어어어…… 그 말은…… 으음…… 그렇……구……나……? ……아는 척 대답했지만 모르겠어, 미안, 정리하게 해 줘. 어, 뭐야? 마스터의 정신(마음) 밑바닥의 밑바닥? 그런 곳에 그 녀석이 한 명 더 있다고!? 칼데아의 영기하곤 별개로!? 한 명 더! / 살리에리 ; 감옥탑 건이로군. 기록은 전에 본 적이 있다. 마스터의 정신과 혼을 7일 간 붙잡아 뒀다고 하는 좌표 불명의 특이점. 특이점의 구축자는 마신왕의 자객───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 잔느 얼터 : 아─…… 분명 일주일 렘렘한 그거? / 살리에리 : 그거일 거다. 결과적으로 특이점은 해소되었고, 칼데아의 적대자인 암굴왕은 소멸했다. 물론 우리가 아는 칼데아의 암굴왕하곤 다른 영기, 일종의 다른 사람이겠다만…… / 잔느 얼터 : ……실제론 소멸하지 않아서…… 영기의 잔해…… 비슷한 게 마스터 안에 있었다고…… 감옥탑 때부터면…… 꽤 오래됐는걸…… ………………맞아? 쭉 있었어? / 아마 그럴 거야 / 잔느 얼터 : …………!? 그렇구나…… 헤, 헤에에, 그렇구나…… 그래…… 상시…… 상시 있었단 거지, 그거? / 그렇게…… 되지 않을까…… 있었다고 해야 할지 없다고 해야 할지 꿈의 저편처럼…… 꽤 두리뭉실한 곳이거든 / 잔느 얼터 : 그래도…… 그래도 말이야. 기생…… 같은 거지, 그거, 안 그래? / 살리에리 : 방금 들은 설명에 따르면 면역세포란 표현이 적절할 거다. 인리를 되찾기 위한 여행에서 조우하는 위협, 격의, 공포─── 정신 밑바닥에 침전물로 쌓이는 그런 잔재들, 악성정보를 재로 되돌리는 일종의 여과 장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8 잔느 얼터 : 해로운 걸 불태운댔나. 일단 이해했어. ……그래도 역시 징그러! 그리고 또! 그런 얘긴 금시초문인 데다─── 뭐야, 아마쿠사랑 흰 쪽(그쪽) 잔느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거란 건! 두 기 모두 룰러잖아! / 살리에리 : 아아. 뭐냐, 그게 걸리는 건가. / 잔느 얼터 : ……대체 뭐야, 암굴왕(그 녀석), 실컷 같은 어벤저라고 은근히 친한 척 굴어 놓고, 중요한 얘긴 하질 않았잖아! 아─, 열받네! / 살리에리 : ……그 점은 개개인마다 다르게 느끼겠다만.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워워. 하하하하하. 귀여운 면도 있구나, 얼터 녀석. 친구(?)의 비밀은 알고 싶었다고 여기는 건 기묘한 게 아니다. / 잔느 얼터 : 치. 친구 아니야…… 진짜로 그러지 마, 절로 정색하거든. 자꾸 되는대로 지껄이면 불태울 줄 알아. 카게키요, 살리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살기가 어마어마하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9 살리에리 : 나는 억울한 것도 같다만…… 아무튼 간에. 방금 전의 암굴왕은 칼데아의 암굴왕이 아니며, 이번에 새로이 소환된 영기도 아닌 감옥탑 암굴왕의 잔재일 수도 있다─── 마스터는 그리 말하고 싶은 거로군. / (끄덕임) / 확언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있을 거야 / 살리에리 : …………흠. 과연. 그래서 일곱 시련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0 잔느 얼터 : 으음─. 어째 확 와닿질 않는데. ……마스터의 의견은 이해했지만 복잡스러운 이유는 그거지. 이쪽 검은 그림자가 아무 말도 안 하는 탓이지? / 검은 그림자 : ……. ……. / 잔느 얼터 : 튀어나오기만 하고 아무 말도 안 하다니…… 너 좀 무섭다─. 마스터 얘기론 그거지? 감옥탑 암굴왕이랑 칼데아 암굴왕이 어느 정도 기억이라 하나, 지식 공유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직접 말해 주는 게 제일 편한 길인데…… / 잔느 얼터 : 말을 안 한단 말이지─. / 검은 그림자 : ……. ……. / 잔느 얼터 : ……. ……. …………저기, 너. 예스, 노 정도는 말할 수 있지 않겠어. 대답 좀 해 봐. 알겠지? 재수없는 가면 암굴왕은 칼데아 암굴왕이 아니라 감옥탑 녀석이야? 말로 안 해도 돼. 어디 보자, 고개를 끄덕이거나 저어도 돼. / 검은 그림자 : ……. ……. / 그림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그 대신, 살짝. 딱 한 번만. (끄덕) (절레절레) / 잔느 얼터 : !! / 살리에리 : 오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 칼리오스트로 : 허어. / 잔느 얼터 : ……이, 이 녀석! 움직였어! 똑바로 반응했어! 그런데…… …………어느 쪽이지? / 검은 그림자 : ……. ……. / 잔느 얼터 : 그, 그래…… 그렇게 나오나…… 절로 가면 녀석이랑 똑같은 노 리액션일 거라 넘겨짚었는데…… 튀어나온 이상은 협력할 의지가 있단…… 뜻이야……? / 살리에리 : 그렇다면야 더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지. 예스, 노 형식으로 질문을 하다 보면 언젠가 가면을 쓴 암굴왕의 목적과 위치까지─── / (검은 그림자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1 살리에리 : …………안 되나. 남은 마력량이 더 줄은 것 같았지. 너무 자주 불러선 안 되겠어. (칼데아에서 본 라이브러리 기록, 감옥탑이란 영역에서의 7일. 일곱 시련. 그 재현을 연상케 하는 일곱 시련─── 어째서 가면을 쓴 암굴왕은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여로의 끝, 남극에 다다르기 위함. 그리 말했는데. 인리정초반의 수치를 상승시키지 못 하면 칼데아는 남극에 다다르지 못 한다고 하지. 그렇다면 시련은 설마……?) / 칼리오스트로 : ……이런. 다소 좋지 않군요. / 잔느 얼터 : 하? / 칼리오스트로 : 시간을 너무 많이 쓴 걸 수도 있겠습니다. 시련은 틀림없이 끝마쳤을 터인데, 인기척이 돌아올 기색이 없습니다. 이건…… 시련장이 갱신되는 모양입니다. 아아, 제가 이런 불찰을, 면목이 없군요, 여러분. ──────각오하시길. 다음 게 옵니다. / (뿌우우우우우우) (뿌우우우우우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두 번 울렸나? / 살리에리 : 빠르군. 심지어 2연속이다. / 잔느 얼터 : ……흑막이 나온 이상, 모라토리엄은 이미 끝났단 거겠지. 좋아. 받아 주겠어. (변신) / 잔느 얼터 : 남은 시련 세 개 중, 둘. ──────광속으로 해치워 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2 ──────오다이바, 유리카모메 아오미역 / 대관람차 주변. 도쿄만이 보이는 대형 관람차를 랜드마크로 둔 복합시설을 북적이게 해야 할 사람들의 모습이 없다. 생명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없다. 그 대신, 지상에 있을 수 없는 거대한 그림자가 있다. 그것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3 (콰르르르릉) / ───자전을 두른 죽음의 전조. 폭풍. ───밤에 엄습하는 공포. 엄니. 밤하늘에 춤추는 무수한 자전이 교차, 집합하여─── / (콰르르르르르르릉) / 출현 제5의 시련 사람대왕 테오도리크 얼터 / 출현 제6의 시련 섬멸요수 라 베트 뒤 제보당 / 테오도리크 얼터 : ……우리는 전조. ……우리는 잔혹. 우리는 피안 너머에서 두 번 되돌아온 그림자 폭풍. 우리를 보는 생명들이여, 너희에게도 평등하게 파멸과 상실이 찾아올 것임을 알라. 마음이 있는 자여, 전율하라. 우리는 너를 죽이는 엄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4 살리에리 : ……대기가 흔들리는군. 아니, 이건 마력의 고농도 집적에 의한…… / 잔느 얼터 : 이 불길한 느낌……. 또 신령급 마력량 아니야!? / 칼리오스트로 : 예. 제5, 제6의 시련으로 규정된 복수자, 신령이 아니어도 격이 다르다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 거대한 위용. 방심하면 앞발 한 방에 으스러져 끝장납니다. 고로 일단 여러분께 확인하겠는데, ───대 거수 전투 경험은 얼마나 있으십니까? / 그럭저럭……필요하다면 할게 / 칼리오스트로 : 든든하군요.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이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5 잔느 얼터 : 왔구나. 근데 그 녀석, 그림자 속에서도 이거 할 수 있구나. 마력도 얼마 안 남았으면서 이런 거창한 짓을…… 할 거면 잠이나 잘 것이지. / 살리에리 : ……빨리 가는 건 좋지만 연전이기는 하지. 싸울 수 있겠나. 마스터? / 괜찮아.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 ……가자 / (치직) (치지직) / 잔느 얼터 : 아─ 이거…… 좀 멀미 나…… 뱃멀미나 차멀미하고도 다른 이상한 느낌. 으─, 울렁거려. 그래도 뭐─── 저런 떡대가 상대라면 이동할 수고를 덜어 준 건 조금 고맙지! 꽤 쉽지 않아 보여, 저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6 살리에리 : 그래. 매우 크군. 전장 십수 미터는 되나. / …………뭘까, 저건 / (콰르르르릉) / 칼리오스트로 : 저것이 바로 폭풍의 구현이자 죽음의 군세─── 전설의 《폭풍의 왕(와일드 헌트)》을 이루는 혼 중 한 기! 지상을 떠난 옛 고트 왕이자 언젠가 지상에 돌아올 자! 베른의 영웅기사 디트리히, 그 전설의 기원이 된 자! / 칼리오스트로……그것만 해도 충분히 위협적입니다만. 이에 더하여 저 거대한 탑승물. 남프랑스를 공포에 빠트린 제보당의 요수(베트)! 매우 골치 아픕니다, 저것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7 잔느 얼터 : ───음. / 살리에리 : 의미심장하게 말하는군. 저 거대 인마의 전투 능력을 파악하고 있단 건가? / 칼리오스트로 : 예. 알고 있습니다. 프랑스 제보당 지방, 1838년. 알려지지 않은 요수 퇴치극이 인류사의 그늘에 있었지요. 이를 테면 제2의 요수(베트) 사건. 대지에 나타난 저 대왕과 요수를 조복한 자가 바로 꽃의 수도 파리에서 복수극을 벌이던 악귀!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백작! / ! / (치지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8 서력 1838년. 프랑스 모처, 증기 기관차 1등차에서. / 종자 여성 : ……백작님. 어째서 제보당으로 가시는 겁니까? 당신의 큰 계획은 이미 시작되었는데요. 모렐 씨에 대한 은혜 때문입니까? 아니면…… / 백작 : 후. 후후, 크크크─── / 백작 : 크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걸 나에게 묻는가, 도나텔라, 우문이 지나치구나! 물론 모렐 씨의 관계자는 구할 거다! 나는 원한의 불꽃, 모든 것을 잊지 않나니! 원한도 분노도 눈물도 잊지 않는다! 허나 받은 은혜도 잊지 않지! / 종자 여성 : ……네. / 백작 : 그리고 말이다. 그 요수는 바로 그 모르세르─── 친애하는 육군 중장 각하의 조사부대를 참살했다. ……이를 어찌 간과하겠는가! 중장이 비밀리에 움직인 부대의 전멸이라니! 그런 문제로 실각되면 전부 부질없어진다! 그 모르세르(페르낭)를 함정에 빠트려 고통을 주는 건─── 복수의 신인! 바로 내가 해야만 하지 않겠는가! 70년 전의 요수가 대수로울 쏘냐! 나의 복수를 방해하는 자는 모조리, 모조리! 나의 손으로 불살라 줄 뿐이다! / (치지직) / 방금 그건…… 암굴왕의 기억……? - 선택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주군. 왜 그러지? / 잔느 얼터 : 마스터, 뭘 봤나 본데─── / 아마 생전의…… 암굴왕이 싸운 상대인가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9 칼리오스트로 : 예, 맞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이는 즉! 저와 마찬가지이지요! 저것이 바로 영령 암굴왕과 과거에 적대한 혼! 원한의 불꽃에 의해 이어진 이령(얼터) 영기! 인리에 배치된 저와 달리, 딱하게도 진정으로 제5, 제6의 시련으로 전락한 쌍혼─── 이를 테면, 예! 어벤저 와일드 헌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0 (콰르르르릉) / 암운으로부터 떨어지는 한층 더 큰 뇌전이었던 것─── 대형 관람차 위에서 거대한 쌍익으로 날갯짓하는 그것은 조류의 모습과 흡사하며, / (끼요오오오옷) / 당신의 시선 앞에서 드높이 울었다. ───노골적인 적개심을 깃들인 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 번개가 화생으로 변했나!? 저것은 이쪽을 보고 있다! 주군, 준비하거라! / (임전 태세를 취함) / 잔느 얼터 : ……암만 봐도 새지, 저건. 폭풍의 기행(와일드 헌트)에 그런 게 있던가. / 살리에리 : 말 그대로 폭풍의 화신이자, 죽음과 절망의 운명. 전쟁과 역병 등 대량사의 전조라고 하는데, 저건 영───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잡담을 할 여유는 없다. ───온다! / (끼요오오오옷) / (배틀) / 잔느 얼터 : …………큭!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핫! 아주 강하군! 거대 인마가 부른 사역마에 불과하다고 얕보았다만…… 기가 막힌 대괴조로구나! 저것은! / 칼리오스트로 : 그렇습니다. 저것은 태풍을 수놓는 대뇌전, 벼락의 화신! 천둥의 날개. 명명백백한─── 정령종! / 살리에리 : 정령…… 대형 마수 수준이 아니란 건가. 정령종이라 했지. 신령의 아종이라는 인식이다만, 맞나? / 칼리오스트로 : 예. 자세한 설명은 시계탑 분들께 맡기겠습니다만, 당장은 그리 인식하시면 됩니다. 천둥의 날개. 아메리카 대륙 북부 지역에선 썬더버드로 전해지는 존재입니다만, 뭐, 진정한 조령…… 썬더버드에는 한참 못 미치지요! 무엇보다 저것은 분노에 의해 왜곡되어 《폭풍의 왕》의 부하로서 소환된 존재에 불과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1 잔느 얼터 : 단언하는걸. 그걸 어떻게 아는데. / 칼리오스트로 : 하하. 제3의 시련으로 위장하고 있을 때, 뭐, 가면을 쓴 그자에게 주워들은 게 많은지라─── / 잔느 얼터 : 그럼! 미리 좀! 전부 재잘거려 두란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2 마음 같아선 잘 관찰하고서 상대하고 싶지만 저쪽은 기다려 줄 생각이 없나 봐. 올 거야! / (끼요오오오오옷) (콰릉 콰르르릉) / (배틀) / 잔느 얼터 : …………상대하기 불편한걸, 새!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목을 칠 수가 없다! 답답하군. / 살리에리 : ……성가시군. (화력은 부족하지 않을 터. 틀림없이 유효타도 여러 번 들어가고 있다. 그러고도 얼터가 이렇게 말하는 건 당연해. 우리 어벤저 세 기, 압도적일 만큼…… 공중전에 익숙지 않다! 그렇기에 치명타를 못 넣는 상황! 한 발짝 남을 때마다 상공으로 도망치니───) / 잔느 얼터 : 에잇 나 참, 줄창 새 한 마리나 상대할 여유는 없어! 저 커다란 다두마랑 거인이 있으니까 수고 들이지 말고 해치우자! / (끄덕임) 와일드 헌트랑 합류하기 전에 쓰러트리고 싶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다! 음─── / (스릉)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얼터! 살리에리! 질풍신뢰, 전광석화로 끝을 내자! 관람차를 이용할 거다. 달려라! / (홱) / 잔느 얼터 : 뭐, 뭐야!? ……우와 진짜로 관람차를 오르네……! / 살리에리 : 뭐지───? 아니. 그런가, 그런 의도인가! 우리도 카게키요를 따라가자, 얼터! 마스터, 예장으로 얼터를 강화해 다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3 천둥의 날개는─── 양익을 써서 나는 것이 아니다. 마력으로 체공, 활공한다. 새와 닮았지만 새가 아니다. 그러나. 그 공격 본능은 일반적인 조류와 흡사하다. 당신은 모르는 지식. 나는 그걸 안다. / (콰르르르릉) / 뇌전을 몰고 다니며, 대형 관람차 상공을 천천히 선회하다가…… 천둥의 날개는 사냥감을 보았다. 지상에 서 있는 당신을. 세 기의 수호는 관람차를 오르는 중이기에─── (끼요오오오옷) / 천둥의 날개 입장에서 지금 당신을 꿰는 것은 몹시 쉬운 일. 그렇기에. ───망설이지 않고 직선으로 급강하했다. / (끼요오오오옷) / 그 직전. 양익을 한 번도 펄럭이는 일 없이 몸을 기울인 그 순간. ─────한 줄기 빛의 화살. 천둥의 날개를 꿰었노라. / (파아아아앙) / 날개를 꿰뚫은 직후, 빛 의 화살은 사람의 형태로 돌아왔다. 그건─── / 하산 : …………동작은 멈췄어! 처리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래! 이도 아자마루, 똑똑히 보아라! 카게키요가! 목을 쳐 주겠노라!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칫, 얕은가! 마무리는 맡기마─── 얼터! / 잔느 얼터 : 오케이 알겠어! 불타 버려, 새! (화아아아아아아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4 잔느 얼터 : 왜. 근데 절로 대답하고 마는데, 너희 얼터라 부르지 말라니까? 애초에 많이 있잖아, 얼터. 뭐 그건 됐고─── 이제 대장을 치러 가자. 봐─── 저 녀석, 이쪽을 엄청 보고 있어. / 살리에리 : ……정령종이 파괴되어도 움직이려는 기색이 없나. 자신의 전투 능력을 몹시 신뢰하는 건가? 혹은 방어형 보구의 소유주. / 칼리오스트로 : 예. 보이지 않는 폭풍이 저것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허나 역시 무시무시한 것은 영기 본체의 화력이지요. (중략) 테오도리크 얼터 : …………우리는 전조. …………우리는 잔혹. 복수자. 이령(얼터) 태풍을 이루는 두 기(와일드 헌트)다. 마음이 있는 자여, 전율하라. 우리는 너를 죽이는 엄니다! / (휘이이이이) / (전투 태세를 취함) / 칼리오스트로 : 칼데아의 마스터! 이 전투는 부디 조심하십시오. 이 압력이 바로 보이지 않는 폭풍! 내성 없는 맨정신으로는 오래 못 버팁니다! 끝없는 파멸과 상실의 공포! 뇌신경을 좀먹는 전자적 압력! 과연! 광란하여 자멸하는 게 먼저일지, 뇌신경이 단절되는 게 먼저일지─── / 잔느 얼터 : 하!? 보이지 않는 푹풍이란 게 그렇게 위험해!? / 칼리오스트로 : 예. / 잔느 얼터 : …………! 마스터는 물러나 있어. 여긴 우리끼리……! / 안 물러날 거야. 이 예장이라면 아마도 괜찮아 . 어느 정도까진 버틸 수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5 하산 : …………용케 나한테 맞췄는걸. 놀랐어. / 하산! ……맞췄단 게 무슨 뜻이야 / 하산 : 말 그대로야. 다른 뜻은 없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음. 자전의 속도로 육박하는 기척이 있었기에 이에 맞추었을 뿐. / 잔느 얼터 : 태연하게 말하지 마…… 꽤 힘들었거든, 그거. 살리쌤 어땠는지 봤어? 끝에 가서 뒤처졌잖아. / 살리에리 : ……. …………사실이긴 하다만, 얼터. (중략) 잔느 얼터 : 뭐든 상관없어. 어차피 할 건 똑같잖아. 아까 그 새처럼 불살라 줄 뿐이지. ……그나저나 전학생. 타이밍 딱 좋게 달려왔는데. 무슨 이유로? 일단 물어볼게. / 하산 이모는 / 하산 : 그래. 갑자기 사라졌어. / 잔느 얼터 : ……뭐라고? / 하산 : 사라졌어. 근처 집 인간들도. 여기에 오는 동안, 인간은 한 명도 못 봤어. / 살리에리 : 시련 중에는 그런 사태가 일어나지. 허나 그만큼 광범위라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이번 전장은 도쿄 전토가 포함되는 것일 테지. / 도쿄 전토. 그런 경우가…… / 잔느 얼터 : 하. 거창하게 나오는걸! / 살리에리 : 전력 집중이 된 점은 요행이다. 도쿄 전역을 전투의 무대로 삼을 필요도 없지. ───어벤저 와일드 헌트. 제5, 제6의 시련. 정령종마저 부하로 두는 괴물. 신령 규모의 상대지만 후퇴란 선택은 우리에게 없다. 엑스트라 클래스 네 기, 어새신 한 기. 그리고 마스터의 간이 소환.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서 놈을 오다이바(이곳)에서 처치하자! / 잔느 얼터 : 당연하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물론이다! / 하산 : ……자신만만한 녀석들인걸. 좋아, 할 만큼은 해 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6 테오도리크 얼터 : 파멸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오니, 희망은 없다. 상실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오니, 모든 것이 끝난다. 싸워라. 죽여라. 내면의 분노를 검으로 삼아 맞서 싸워라. 파멸에 허망하게 날을 세우며, 상실에 흐느껴 울어라. 혹여 네가 내일을 추구한다면─── / 테오도리크 얼터 : 저항해라!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7 테오도리크 얼터 : ………………폭풍에 주춤하지 않는 나그네인가. 다가올 파멸을 두려워 않고 걸음을 멈추지 않는 자. 다가올 상실을 두려워 않고 끝을 목표 삼는 자. 좋다. 인정하마, 너야말로 별을 보는 나그네다. 용기의 발로라면 부질없는 고귀함에 빠진 채로, 무모의 발로라면 어리석은 자인 채로, ───폭풍에 휩쓸려 찢겨 죽는 것을 윤허하마. (콰르르르르르르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8 타이라노 카게키요 : …………끄응! / 잔느 얼터 : 아─ 진짜, 커다래! 강해! 아무리 패도 팬 것 같지가 않아! 진짜로 짜증나! 이 녀석! 살리에리 : 그래. 상성상 상대하기 힘든 영기인 건 아니지만 매우 단순하게 강하다. 그런 적이지. (《폭풍의 왕》, 죽음의 운명이 구현된 존재─── 개념적인 존재인가 했는데, 영기의 성질은 정반대! 매우 단순하게 거대하고 강대하기 그지없는 영기 질량! 한없이 높은 방어력과 공격력! 기신급 마력량, 정면으로는 쓰러트릴 수 없을 터! …………강하다! 더한 문제는 이 불가시의 압력. 보이지 않는 폭풍이라 했나? 마스터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는지───) / 잔느 얼터 : 마스터! / (두근) (주륵) / 괜, 찮아─── 아직, 문제없어 / 잔느 얼터 : 어딜 봐서 괜찮아! 네 얼굴을 봐, 코피 엄청 나오거든! / (예장 소매로 코를 슥 닦음) ……괜찮아, 쓰러지기 전에 쓰러트리겠어 / 잔느 얼터 : ……허세 부릴 때가 아니거든. 됐고, 지금은 물러나자!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좋은 생각이지만 조금 늦었다. 저 놈, 설마 두 마리째가 있다니 웃기는군 그래! / (콰르르릉) / 살리에리 : 썬더버드!? 두 마리째 소환이 가능한 건가, 저놈! / (끼요오오오옷)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9 잔느 얼터 : 이걸로! 네 마리! 와일드 헌트인지 뭔진 몰라도 추가로 두세 마리나 꺼내지 말란 말이야, 멍청아! 웬 늑대 같은 마수? 같은 것까지 튀어나오질 않나…… 허억, 하아……! 아─ 진짜 빡세네!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핫핫핫핫하, 투정조차 패기롭구나! 얼터, 너는 어엿한 카게키요가 될 수 있을 거다! 자 봐라. 한 사발 더 주려는 모양이다. / 잔느 얼터 : 하!? / (끼요오오오옷) / 잔느 얼터 : ……으엑, 다섯 마리째!? 무슨 농담이야! / 칼리오스트로 : 잇따르는 증원! 과연 《폭풍의 왕》, 폭풍과 관련된 권속이 끝없이 있군요. / 살리에리 : 돌파할 수밖에 없더라도 예상보다 많은 군세로군. 한 번 물러나서 태세를 가다듬을 수밖에 없다. (플레이어). 그래도 되겠지? / ……미안, 다들……! 일시 후퇴……! / 살리에리 : 얼터, 카게키요. 물러나자! 하산은 (플레이어)를 부탁하마! / 칼리오스트로 : 최후미는 제가 맡겠습니다. 폭풍의 권속은 제 환염에 맡겨 주시길. / (딱)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0 하산 : …………따돌렸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런 모양이로군. 마력이든 살기든 적의 기척은 없다. / 잔느 얼터 : ……아─. 잠깐 미안, 영기 되돌릴래. (변신 해제) / 잔느 얼터 : 후우우우우우…… 하흐, 이제야 숨 좀 돌리네. / 살리에리 : 우리는 가뜩이나 만전의 영기가 아니다. 헌데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상대일 줄이야. / 잔느 얼터 : 이야기 속 《폭풍의 왕(와일드 헌트)》이잖아? 그야 마수랑 싸우는 거하곤 사정이 다르지. ……아, 일단 말해 두겠는데. 솔직히 분해. 진심으로 싸우는데 칼도 불꽃도 안 닿아! 정령종이라니! 그런 걸 팍팍 소환하지 말라고!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렇다. 문제는 권속들이지. 우리 복수자, 한 번 죽인 적에게 밀리는 일은 없다. 대괴조의 영핵에는 이미 칼이 닿지. 허나…… 역시 그토록 자꾸 재소환하면 골치 아프다. / 칼리오스트로 : 어벤저 와일드 헌트와 그 권속들. 동시에 공격해 올 경우에는─── / 살리에리 : 현재 전력으로는 확실하게 질 거다. 허나 놈이 그러려는 기색은 없더군? 권속만을 꾸준히 전선에 배치하면서 본인은 움직이려 하지 않았지. 이는 왕으로서의 자부심 때문이리라 본다. 이 가정을 깔아 두고서…… 아까처럼 권속을 돌파하는 건 가능하다. 문제는 그 뒤지. 권속을 돌파한들 재소환되기 전에 놈을 처치할 수 있을는지. (……한 수 더, 화력이 필요하다. 검은 그림자(암굴왕)를 경유한 전력 추가, 칼데아 소속 어벤저의 추가 투입─── 그러는 데에는 령주 1획이 필요하지. 이 국면에선 되도록 아끼고 싶군. 마스터의 오른손에 남은 령주는 1획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1 칼리오스트로 : ……. ……. …………여러분께 제안이 하나 있습니다. 제 보구는 대도시보구입니다.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파괴가 가능하지요. 이걸 쓴다면 권속들을 확실하게 처치하는 데 더하여, 여러분을 이 이상 소모시키지 않고 어벤저 와일드 헌트와의 결전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어떠십니까? 저의 보구, 한마디만 명하신다면 언제든 쓰겠습니다. / 도시 전체를 파괴한다고? / 칼리오스트로 : 예. 새, 늑대, 만물을 유린하는 보구입니다. 단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가계약 없는 공허한 몸이긴 하나, 이 영기가 닳아 없어지더라도 완수하겠습니다. / (고개를 저음) 타개책을 제시해 준 건 고마운데 그럴 수는 없어 / 칼리오스트로 : 호오? / 일시적으로 사라졌더라도 이 도시에는 사람이 있어 / 잔느 얼터 : ……. ……. / 칼리오스트로 : ……그렇다면 말을 조금 바꾸겠습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당신은 얼마나 되는 희생을 감수하실 수 있습니까? 제가 아는 한으로는 최소한 일곱 번, 이미 받아들이셨을 터. / 잔느 얼터 : ───너. 시비 터는 거라면 응해 줄게. 또 그 턱수염 잡아 뜯는다. 진심으로. 모근까지 뾱뾱. / 칼리오스트로 : 저는 이분과 대화하는 중입니다. / 잔느 얼터 : 그래서 내가 빡돈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2 ……칼리오스트로 무슨 말을 해도. 네 보구는 쓰지 않을 거야 / 칼리오스트로 : 그렇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적은 강대합니다. 현 전력으로도 싸울 수는 있겠으나, 고전을 무릅쓰면서 얼마나 싸울 수 있을지 불안감이 남는 것이 확고한 문제. 그런 상황에서─── 지휘관인 당신은 무얼 하실 겁니까? 어떻게 싸우실 겁니까? / 내가 가능한 걸 전부 하겠어 / 칼리오스트로 : 과연. 그래서, 승률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전황은 다소 불리─── 상대는 신령급, 이기합일을 이룬 거대한 파괴! 이에 더하여 권속으로 정령종 썬더버드, 늑대형 마수 군단이 동시에 공격하지요! 이 명백한 전력의 불균형! 어떤 수로 승리를 거머쥐실 겁니까! 부디 대답을 들려 주시지요. 칼데아의 마스터. / …………령주를 쓰겠어 / 잔느 얼터 : 그건 안 되지. 마스터. ……그나저나 엿같은 백작, 너 아주 연극투인걸. 좋아, 장단을 맞춰 줄게. 상대는 신령급? 압도적인 전력의 불균형? 예 예, 그래 그래. 그 말이 맞고! 우리의 화력 편중 파티로도 고전하는 게 실정이야. 잡졸 팍팍 꺼내는 녀석들뿐이라 진짜 지겨워 죽겠어. 뭐 그래도? 투덜거려 봤자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 그렇게 됐으니 뭐, 지금은 말이야. 대담한 전술과 개인적 분투로 해결한다, ───이게 정답 아니겠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 하산 : ……. ……. / 살리에리 : …………얼터. 나는 전투, 전쟁을 잘 알지는 못 한다만…… 일반적으로 그 방침은…… 지는 걸 각오하고 이판사판으로 덤빈다고 하지 않나? / 잔느 얼터 : 거 시끄럽네! 그야 그렇긴 하겠지만! 나한테 비책이 있단 말이야! 이해를 해! 이해하라고! 에라이, 이해해, 멍청아! ……. ……. …………마스터 쨩한테 의욕이 있잖아. 그럼 할 건 뻔하지. 나는 끝까지 함께할 뿐이야. 비책 정돈 억지로 짜내 주겠어. / 살리에리 : ……얼터. / 얼터 고마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3 잔느 얼터 : 아아 참, 또 얼터라고 부르네……. 그럼─── 결정된 걸로 봐도 되지. 살리에리, 카게키요, 하산. 또 수상쩍은 유사 림보 백작! 지금부터 나랑 마스터를 저 녀석한테 접근하게 해 줘. …………수단은 따지지 않을게. / 칼리오스트로 : 어벤저 와일드 헌트에게? / 잔느 얼터 : 그럼 누가 있는데. 물론 그렇지. 남은 시련 세 개 중, 둘. 여기서 끝장을 내 주자고! / 잔느 얼터 : 자.──────각오는 됐지. 짜식들 / 살리에리 : 네놈의 뇌전! 필시 일반적인 영기라면 버틸 수 없겠다만── 나의 모습, 나의 통곡외장(형태)! 중주 형태라면 받아 낼 수 있다! (중주 형태는 회색의 남자 점유율이 다소 높지. 썩 오래 유지되지는 않겠지만…… 얼터의 각오에! 나는, 부응하겠다!) 공중전은 익숙지 않지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 정령종! 지원을 부탁하마, 하산 사바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4 타이라노 카게키요 : 천치 녀석. 허나 그 패기는 훌륭하다, 음악교사. 중천을 발로 누빌 수 없는 네가 지원을 맡기에 훨씬 알맞겠거늘. ……그 호기로움, 나 카게키요의 혼을 몹시 감격케 했다. 나에게 원념이란 한 단어 외의 것을 맛보게 할 줄이야, 아아, 참으로 기분이 좋구나. 인정해 주마, 음악교사! 살리에리! 우리는 함께 사지에 서서 강대한 대장의 목을 치고자 하는 군대다! / (으르렁)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폭풍의 권속, 무리 지은 초상의 늑대들이여! 우리 군대가 두렵지 않노라면 엄니를 드러내며 실컷 덤비거라! 그 무엇도 느낄 새도 없이─── 나 카게키요가, 모조리 몰살해 주겠노라!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5 살리에리 : 칫. 추가로 소환했나! 제한 없는 반복기호는 아름답지 않지. 종연은 맡기마─── 잔느 얼터! / 잔느 얼터 : ……저런 걸 두고 선봉장이라고 하나. 아니면 미끼? 뭐든 상관없지만 고마운걸. 덕분에 이렇게─── 너랑 일대일로 붙을 수 있으니까, 나중에 편의점 아이스크림 정돈 사 줘야겠어. 만나서 반가워, 《폭풍의 왕(와일드 헌트)》! 그리고 잘 가! 폭풍인지 전조인지 운명인진 몰라도 불태워 주러 왔어! / 테오도리크 얼터 : …………폭풍에 휩쓸리는 나그네여. 무릇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너 또한 피할 수 없는 폭풍 앞에서 모든 걸 포기하리라. 사랑이 찢겨 포기하고, 눈물이 날아가 포기한다. 혹여, 그렇더라도 폭풍에 저항하겠다면─── 제어할 수 없는 무한한 불꽃만이! 원한의 끝에서 너 자신을 땔감 삼아 불타리라! 원망하라. 불살라라! 분노를 원한의 불꽃으로 바꾸어! ───너는! ───현실이라는 이름의 운명(폭풍)마저 넘어서! 분노와 함께,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죽여라! / (고개를 저음) / 나는 너를 쓰러트리고 나아가겠어. 그렇더라도 그렇게 되지는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6 잔느 얼터 : (플레이어)! / 얼터……! 가까워! / 잔느 얼터 : 비책─── 이제 쓸게! 조금 역류할 수도 있겠지만 참아! 요점은 마력으로 끌어오는 거지! 그렇다면 말이야! 가져가라 그래! / 그 말을 하며─── 당신/나의 앞에서 소녀는 오른손을 땅 속에 꽂았다. / (치직) / 지중. 아니. 그림자. 소녀의 손은 당신의 발밑 그림자에. 당신의 발밑에 머무르는 검은 그림자를, 잡아서! 끌어올렸다! / 잔느 얼터 : ……어벤저! 어벤저, 어벤저, 어벤저! 여긴 적이나 아군이나 똑같은 족속들뿐! 암굴왕(너)을 거쳐 부를 수 있는 것도 어벤저 한정이지. 그렇다면! 지금은 무조건! 너희 차례일 거 아냐! / ───소녀의 손이 그림자에 닿고 있다. ───소녀의 손이 그림자 너머의 무언가를 잡았다. 그것은 엄니. 왜곡된 고고한 엄니. 그것은 눈. 마를 다스리는 보석의 눈. 한쪽은 재편되더라도 사라지지 않는 불복의 혼. 한쪽은 모든 것을 잃었기에 미쳐 날뛰는 혼. 검은 그림자를 안에서부터 가르면서 나타나는 것은…… ……하나가 아닌 두 기! / ───기사의 칼날. 그리고 마의 뱀의 턱! 시원스럽게 가르는 독일 기사의 칼날과 마의 현현인 거대한 뱀의 턱! 그 정체를 당신은/나는 이미 안다. 당신의 입술이 자아냈다. 바로 지금 구축되는 영기, 그 진명은─── / 헤센 로보! 고르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7 칼리오스트로 : ───강하군요! 과연, 이게 검은 그림자(칼데아의 그자)에 의한 일시 강화! 마력을 소비하여 하는 것이라 들었습니다만…… 그뿐만이 아닐 테지요. 몇 가지 더 불확정 요소가 느껴집니다. 하나는 잔느 얼터. 그분입니다. 자신의 영기를 장작으로 지폈군요? 자칫 잘못하면 영핵이 위태로워질 폭거입니다. 경이로운 각오, 경이로운 헌신…… 사람의 마음…… 혹은 영웅을 지탱하는 여인의 힘일지요? 뭐 비전문이므로 단언은 삼가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흐음. 무엇일지요? 하나 더, 몹시 불확정적인…… 칼데아의 마스터로부터 주어지는 묘하게 효율적인 마력 공급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8 잔느 얼터 : 너희 주인(마스터)의 위기야! 둘 다, 싸워! 우선 그래─── 저 거치적거리는 새를 날려 버려! (워어어어어어) / 고르곤 : 천마안 해방! 녹아내리거라! ──────『강제봉인 만마신전(판테모니움 케투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훌륭하군! 한꺼번에 몰살했는가! / 살리에리 : 중압도 약해졌군…… 보이지 않는 폭풍, 중화하는 건 고르곤의 마력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9 오다이바, 대형 관람차 앞에 거영이 늘어섰다. ──────폭풍과 요수가 늑대왕과 대치했다. 추가로 한 기 더. 당신/나의 시선에는 보석의 눈. 무수한 뱀의 몸을 꿈틀거리는 그것은 일찍이 여신이었던 변전의 마. / 고르곤 : ……시답잖다는 말은 하지 않도록 하마. 나로 하여금 개와 함께 사냥감을 사냥하게 할 줄이야. 오만도 이 지경까지 오면 확 반전되지! 상대가 네놈이라면 더욱 그렇다! 인간의 공포, 죽음과 불운, 파멸의 전조인 폭풍이여! / 테오도리크 얼터 : …………흠. 재미있군. 새로이 찾아온 두 기, 엄니와 마. 어느 쪽도 사람의 공포가 없는 자라니 아주 웃기는구나. 허나─── 엄니든 마든 파멸과 상실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다. / 로보 : ─────────! / 헤센 :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처) / 고르곤 : 그래, 그렇지 이놈이라도 내 신전의 포석 정도는 될 테지! 가자, 늑대왕! 사냥, 아니, 지금부터는 사냥감을 포식하는 시간이다! ───자, 어떻게 요리해 줄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배틀) / 당신은/나는 보았다. 요수의 목을 늑대왕이 물었고─── 거창을 든 《폭풍의 왕》의 팔이 마의 눈에 의해 돌이 되었다. ───그리고. / 지금이야! 얼터! / 헤센 : (…………!) / 잔느 얼터 : ──────그대의 길은 이미 닫혔나니! / 테오도리크 얼터 : …………후, 후. 후. 각자 단독이라면 《폭풍의 왕》을 막을 수조차 없지. 파멸과 상실은 만물에게 찾아온다. 사람에게도, 엄니에게도, 마에게도. 신이라 할지라도. 허나. 그런가. ……사람뿐만이 아닌, ……엄니뿐만이 아닌, ……마뿐만인 것도 아닌, 모두 모여서 밀어낸다면, 훗. 과연. ……………………때로는, 억지마저 통하는가. (와일드 헌트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0 (헤센 로보 퇴거) / 고르곤 : ───후후. 뭐지? 네놈도 농담을 할 때가 다 있구나. (고르곤 퇴거) / 잔느 얼터 : ……허억…… ……하아…… 역시…… 로보랑 전 여신은 유지할 수 없나…… (비틀비틀) / 잔느 얼터 : 하아…… 그보다 말이야…… ……지쳤어어어어!! 더는 안 돼, 못 움직여, 움직이기 싫어, 콜라 마실래! (변신 해제) / 잔느 얼터 : 검은 그림자(그 녀석), 매번 이렇게 빡센 짓을 했다니, 바보 아니야? 바보겠네. 바보 맞아. / (비틀) / 잔느 얼터 : …………으. 으에─── / (잔느 얼터를 부축함) / 잔느 얼터 : ………………어. 응? / 잔느 얼터 : 우와 깜짝이야! ───이게 아닌가. 고마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긴 싫은데, 그래도 방금 건…… 살짝 휘청거렸어. 응. 그러니 고마워. / 이번만으로 그쳐 주면 좋겠어. 다음엔 하게 두지 않을 거야 / 잔느 얼터 : ……그렇지. 그래. 안 할게. 두 번이나 하면 영핵째로 날아갈 것 같은 데다, 마스터 울릴 것 같거든. 안 할 거니까 안심해. 그래도 이걸로 그거지? 령주 1획을 남기고 임할 수 있어. 실은 여덟 번째가 있단 소린 아무리 그 녀석이라도 안 하겠지. / (끄덕) / 응. 그럴 거야. 남은 건 마지막 시련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1 (짝짝짝) / 가면을 쓴 암굴왕 : ……두 기의 영핵에 대한 완전 동시 공격. 묘기라 찬사하는 게 옳지. 제5 및 제6의 시련, 너희는 극복해 냈다. 이로써 남은 것은 최종 시련. 나의, 제7의 시련뿐. 각오하란 말은 않겠다. 나는 그저 이렇게 말할 뿐이다. / 가면을 쓴 암굴왕 :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2 (침대에서 나옴) / 전신거울에 시선을 주니─── 당신/나의 시야에는 잠옷을 입은 당신이 보였다. 1초, 2초. 이제 괜찮다. 이제 누가 말을 걸진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3 안녕, 하산 / 하산 : ……그래. 아침이지. / 오늘 하루, 이모를 잘 부탁할게 / 하산 :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야. 걱정 마. / 고마워 / 하산 : ……응? 호위 임무 경험이 없지도 않거든. 별 것 아니야. 그리고 저번 같은 일이 있으면 네 성능(퍼포먼스)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가계약도 안 하고 할 말은 아니지만 그러길 바라진 않아. 역할은 수행하겠어. …………이봐. 눈치챘어? 너, 잘 때는 매번……─── ……. ……. / 하산? 자는 내가 왜? / 하산 : ………………. ……아니, 됐어. 아마 내가 할 말은 아니야. 그럼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4 이모 : 프렌치 토스트를! 구워 봤다! 후후. 미안하구나, 힘차게 말하고 말았다. 언니가 좋아했거든. 분명 어린 너도 좋아했던가. (끄덕임) / 이모 : 나는 언니와 달리 조금 안 좋아했다. 너무 단 건 썩 선호하지 않는 아이였지. 허나 지금은 안다. 단 것은 좋다. 기호품이라 여겼지만 그렇지 않아. 어엿한 보급 물자지. 특히 지쳐서 귀가하고…… 푹 자다가 일어나서 아침에 먹는 프렌치 토스트는 아주 좋다. 그게 막, 스며드는─── 실감이 들지. 후후. 미안하구나. 네 나이로는 아직 모르겠지? 허나 기억해 두거라. 지친 몸에는 단 것이 좋다. 물론 과잉 섭취는 주의해야 하지만…… / 이모 / 이모 : 응? / ……고마워요 / 이모 : 새삼스럽게 뭐냐. 허나 나쁘진 않구나. 그 말은 순순히 받아들이도록 하마. ……. ……. 음……. 잠깐 가만히 있거라. 얼굴을 잘 보여 다오. ……응. 너─── 오늘은 많이 힘이 넘치는 얼굴을 하고 있구나? 그런 얼굴을 지을 수 있어진 거냐.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작아 보이던 조카가. 그런가. 너…… 이렇게 많이 컸구나. / 이모 : ……. ……. …………프렌치 토스트는 먹고 가거라. 알겠지?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5 잔느 얼터 : ……안녕. / 응, 안녕 / 잔느 얼터 : 응. 그게, 말이야. 조금은 잤어? 잘 잤어 / 잔느 얼터 : 그래. 오케이. ───그럼 학교 가자. / 잔느 얼터 : 고르곤이야 힘들겠지만…… 헤센이랑 로보만이라도 남아 줬으면 말이지. 꽤 편해졌을 거야, 야외전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실내전이면 움직이기 힘들단 말이지, 그 녀석들. 아니, 로보는 벽을 달릴 수 있나…… 그래도 덩치가 크지. 암굴왕(그 녀석),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림자가 된 쪽 말하는 거 아니다? 가면 쓴 쪽. / 응. 어디에 있는진 모르겠지만. 금방 싸워야 할 거야 / 잔느 얼터 : 그렇지. 나도 같은 생각이야. ……. ……. ……별 근거가 없으니까 감으로 말하겠는데. 아마 내일이 끝나기 전에는 울릴 거야. 마지막 나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6 히메코 : …………으으. 왜, 왠지 말 걸기가 힘들어! 저번엔 그럭저럭 말을 나눴는데, 하루가 지나니 또 무슨 말을 해야 될지…… / 리카르도 : 뭔 소리야, 그렇게 말하고 싶은데. 내 생각도 그래. 이상하게 의식해서 어색해져…… / (띵가딩가딩가) / 리카르도 : 헉! / 히메코 : 이 우쿨렐레 사운드는……! / (띠로롱) / 아마츠카 선배 : 심정은 이해해. 그거지, 겨우 하루 정도일 텐데, 뭐부터 말해야 될지 알 수 없어서 어색해지는 상황. 매년 여름 방학마다 만나는─── 할아버지 할머니 집 근처에 사는 동년배 친구를 대하는 것 같지! / 히메코 : 아마츠카 선배! / 리카르도 : 아─. 우리 집은…… 부모님 친정이 둘 다 도내란 말이죠…… / 히메코 : 응, 히메코도 그래…… / 아마츠카 선배 : 쇼크! 그렇게 되면 나는 아무 말도 못 하겠어! (쿠웅) / 아마츠카 선배 : …………이건 물론 농담이고. 아니, 뭘 신경 쓸 필요가 있겠어! 필요 없어. 그거야말로 괜한 마음 앓이야. 친구를 아끼고 염려하는 마음이 너희한테는 있어. 그 이상 뭐가 필요하겠어? 필요 없어. 필요 없단 말이야.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아니 망설여도 돼!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도록 해! 비록 우리가 누군가가 드리운 그림자─── 물거품 같은 몽상에 불과하더라도, 저들한테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게 현실이거든. ──────뒤집어 보면 우리한테도 그렇고. / 리카르도 : ……. ……선배가 무슨 말을 하신 건진 도통 모르겠지만…… / 히메코 : 왠지 모르게…… 히메코, 알 것 같아…… 다 됐으니까 우물쭈물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 그런 뜻이죠! 그럼 히메코는 용기랑 함께 부딪칠래요! 리카르도, 가자─! / 잔느 얼터 : 응? 저거 봐, 마스터. 통학로에 안 보인다 싶더니만…… 히메코랑 리카르도, 먼저 학교에 도착했나 봐. 저기. / 히메코 :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아, 아, 안녀엉…… / 리카르도 : 예상 밖의 기세 완전 죽은 상태로 인사……! 하지만 이해해, 이해한다, 히메코, 덕분에 뒤를 따를게! ───안녕함까. (플레이어), 오루타 씨. / 잔느 얼터 : 그래, 안녕. 히메코 괜찮아? / 둘 다, 안녕. 오사카베 씨, 무슨 일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7 히메코 : 에흐에흐에흐에…… 히메코의 희생은 헛되지 않은 것이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안녕, 안녕…… ……. ……. ……어? (플레이어). 오늘은 안색 좀 좋나 봐? / 그런 것 같더라.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왔거든 / 히메코 : 그래. 그렇구나. / 리카르도 : 그렇단 말이야. 히메코, 아침 거르는 습관 버려야 한다. 살찔걸. / 히메코 : 아하하, 그렇지─…… 아 뚱땡이!? 누가 방금 히메코를 뚱땡이라 했지!? / 리카르도 : 아, 안 그랬어 안 그랬어 안 그랬어! 그래도 그렇게 될 거란 뉘앙스는 있던 것 같네!? / (슥)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8 리카르도 : 말없이 핸드폰 꺼내지 말아 줄래!? 무섭거든! / 히메코 : 괜찮아 괜찮아…… 방송에서 전국 2만 시청자한테 푸념할 뿐이야…… 현생은 들키지 않게 잘 조심하고 있어…… 자작 판때기 쓰고 있거든…… 괜찮아 괜찮아…… / 리카르도 : 너 인방도 하냐!? 게다가 구독자 꽤 많잖아! ───그럼 그거지. 히메코는 장래를 이미 정해 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9 히메코 : 어? 아아, 진로 희망 말이야? 으, 으음~ 글쎄, 히메코 이래 봬도 취미가 많다 보니까, 확고하게 결심하고 방송이나 동인 활동을 하는 게 아니거든. 일단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어. / 리카르도 : 동인 활동이 뭐야? 뭐, 난 취직인가─. 그래 봤자 집안을 잇는 거지만. 아빠 엄마는 자꾸 대학에 가라고 하지만…… 요즘 세상에 대학 진학이 얼마나 쓸모가 있겠냐는 생각도 들고 그러거든. / 잔느 얼터 : 진로 희망…… 아─, 그래 그래. 생각났어. 저번 주에 받은 그거지. 제출일이 내일이던가. / 히메코 : 맞아 맞아. 오루타 씨는 진로 희망, 정했어? / 잔느 얼터 : 음. 뭐─── 그렇지. (……이 애(오루타 씨)의 기억에 따르면 조리 관련 전문학교가 제1지망인 것 같던데…… ……요리 좋아하는 건 아마 이 녀석들한텐 비밀이겠지…… ……그렇구나. 요리를 좋아하는구나) / 리카르도 : (플레이어)는? 진로 희망, 뭐 적을지 이미 정했어? / 응. 진학이나 취직하곤 좀 다르지만 가야만 하는 곳이 있어. 그러니 우선 거기로 갈 거야. / 리카르도 : 헤에─── / 히메코 : 거기에 가면…… 그 뒤엔 어떡할 거야? / 그 뒤는…… 아직 생각하진 않았지만 ───생각할래. 잘 생각해 볼래 / 리카르도 : 그래. 무슨 얘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 아무리 싫어도 내일(기한)은 오는 법이고, 뒤로 미루는 것도 한도란 게 있잖아? /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0 히메코 : 어? 아아, 진로 희망 말이야? 으, 으음~ 글쎄, 히메코 이래 봬도 취미가 많다 보니까, 확고하게 결심하고 방송이나 동인 활동을 하는 게 아니거든. 일단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어. (중략) 히메코 : 그…… 그거 설마 마감 얘기야……? 원고…… 마감 얘기 하는 거야……? / 리카르도 : 아니야. 근데 아까 말한 동인 활동이란 게 뭐야. / 히메코 :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니까 잊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1 아아─── 당신/나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젊고 싱그러운 생명의 일상. 당신의 눈이 이들을 보았고, 나는 생각했다. 원래는 이곳에 한 명 더. 그 아이(키리에)가 있어야 하는데. 당신 옆에 가만히 서서 수줍은 미소를 지어야 하는데. 그 생명은 이미 빼앗겼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2 교감 : 안녕하십니까, (플레이어) 씨. 지금은 인리의 영령이 아닌 이 세계에 사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이걸 받아 주십시오. 몰래 회수한 겁니다. / 이건─── / 교감 : 그 아이의 핸드폰입니다. 배경화면으로 쓰인 건 틀림없이 당신이지요. 이건 제 독단입니다만…… 필시 당신이 지니셔야 할 거라 봅니다. / ………………. / 교감 : ……키리에 씨라 했던가요. 참 좋은 학생이었습니다. / (침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3 하산 : ……. ……. …………아버지의 서재라. 이상한 일이지. 아내와 딸이 죽어도 나타날 기색조차 없어. 그러면서도 누구도 그걸 의문으로 여기지 않아. 놀라운 재주야. 아아 아니, 그게 아니지. 이미 나타나긴 했나? / (끼이이이익) / 하산 : 여어, 오랜만이다. ──────암굴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4 잔느 얼터 : ……영차. 결국 방과 후가 되어도 아무 일도 없네. 하─. 얼른 마지막 나팔을 울리면 분리수거 당번을 안 해도 됐는데. 그리고 왜 학교 소각로는 가동을 안 해? 불태울 거면 불태우면 그만 아니야. 법률은 참 귀찮다─. …………응, 그래. 그게 좋지. 소각로가 가동해 주면 말이야. 화려하게 날뛰어도 그거 탓으로 돌릴 수 있는 데다? 그렇 다면, 그 왜. / 잔느 얼터 : ───너도 전력으로 불태울 수 있잖아? / 잔느 얼터 : 그 배짱만큼은 칭찬해 줄게. 싫지 않아. 하지만 허술해. 나, 단기로도 강하거든? / 가면을 쓴 암굴왕 : ……크크. / 잔느 얼터 : 뭘 웃어. / 가면을 쓴 암굴왕 : 아니. 카게키요와 똑같은 말을 들으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법. / 잔느 얼터 : …………뭐? (카게키요한테도 일대일로…… 아니 말도 안 돼, 상처 없이 카게키요를 죽일 수 있을 리 없어! 그냥 블러프인가? 아니 그래도 이 녀석은 거짓말을 할 남자가…… 모르겠어. 으스스해. 뭐지? 이 녀석은 뭐 하러 나타난 거야?) ……. ……. / 가면을 쓴 암굴왕 : 카게키요, 살리에리. 이 두 기하곤 이미 만났다. 네가 마지막이다. 칼데아의 잔 다르크 얼터. 나는 너희에게─── 모든 진실을 전할 의향이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5 방에 들어오니─── 책상 위에 당신/나에게 낯선 것이 두 개. 하나는 새하얀 봉투. 다른 하나는 봉투 곁의 메모지. 메모지에는 척 보기에 쓰는 게 익숙지 않은 것이 헤아려지는 히라가나로…… / 『살리에리가 편지를 맡겼어』『나는 내용을 보지 않았어』『하산』 / 하산의 메모……? 말로 전해 주면 되는데 / 당신은 봉투를 뜯고 살리에리의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 『나의 마스터, (플레이어)』『최종, 제7의 시련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연락을 하는 건 진심으로 유감스럽다』 『미안하다』 『사정이 있어서 자세한 사유를 내가 밝힐 수는 없지만』『나는 이곳을 떠나야만 한다』『함께 제7의 시련에 임할 수는 없다』『카게키요도 마찬가지다』『건투를 비마. ───부디 기쁨의 선율이 함께하기를』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6 타이라노 카게키요 : …………긴 말은 않으마. 말할 필요도 없지. 살리에리에게도 부탁했다만, 주군에게 잘 전해 다오. / 잔느 얼터 : 싫거든, 멍청아. 그런 건 직접 말해. 중간에 빠질게요 잘 지내요라니, 너, 그걸 어떻게 대리로 말해. 거절할게.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래, 그렇지. 네 말은 도리에 맞는다. 허나 나에게도 도리가 있다. 나는 판단했다. 살리에리도 그렇다. 이것만큼은 도저히─── 아아, 젠장. 분통하기 짝이 없군! …………나 카게키요가 전장이 임하지 않다니. / 잔느 얼터 : ……. …….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럼 가 보마. ……정말이지, 미칠 노릇이군 / (타이라노 카게키요 퇴장) / 잔느 얼터 : ……그렇지. 그 점은 나도 동의해. 미칠 노릇이란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7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 잔느 얼터 : ……저기, 밤중에 실례할게요. 오루타라고 해요. 그 녀석한테…… 아니, 그 애한테 전화를 바꿔 주실 수 있을까요. 네. 맞아요. ……네, 네. 같은 반 오루타예요. / 얼터……! 살리에리가! 살리에리랑 카게키요가 여길 떠나겠다고─── / 전화 목소리 : ……아아, 응. 이미 연락이 갔구나. 하긴 그렇겠지. 하지만 그거지? 그 녀석들, 설명도 제대로 안 했을 거 아냐. 염화로 대화를 시도해도 완전히 노 리액션이니─── / 응…… / 전화 목소리 : 그렇겠지. 그럼 얘길 해야겠다. 학교는…… 영 심심한데, 으음……─── ……. ……. …………너, 학생회장(마리)이랑 데이트했던가. 오다이바였지? 응. 그걸로 하자. 어째 한 방 먹은 것 같아서 좀 열받았었거든. 내일, 너 학교 째. / 그거라니 / 전화 목소리 : 그야 뻔하지. ───그걸 하자고, 마, 마, 말한 거야. 시간 엄수! 어기면 불태울 줄 알아. ……아니 안 불태울 거지만. 그럭저럭 화낼 거야. 알겠지? …………………………알겠지? 오다이바 / (안절부절) / 기다렸지, 오루타 씨 / 잔느 얼터 : ……응. 아아, 왔구나, 마스터 쨩. 나도 방금 전에 왔어. / 살리에리랑 카게키요 말인데─── / 잔느 얼터 : 아아, 응. 카게키요가 말 전해 달랬어. 긴 말은 않는다나 뭐라나…… 그리고 너한테 잘 전해 달래. ……난 직접 말하라고 했지만. 하아. / ……왜 둘이 갑자기…… 칼데아로 돌아간단 뜻인 걸까 / 잔느 얼터 : ………………. / 얼터? / 잔느 얼터 : ……글쎄. 정확히는 나도 몰라. / 살리에리의 편지에는…… 사정이 있다고 적혀 있던데 / 잔느 얼터 : 그래. 사정이 있다니까 그, 무슨 사정이 있는 거겠지. ……아─. 멍청한 소릴 하네, 나. / 잔느 얼터 : 낙담시키기 싫으니까 말해 둘게. 나는 아마 네 질문에 만족스러운 대답을 못 할 거야. 그러니 아무 말도 하지 말란 건 아닌데…… 잘 대답할 수 있을지는 내용에 달렸어. / 얼터도 사정을 아는구나 / 잔느 얼터 : 그건 뭐 그렇지. 우리의 사정이거든. / 그건─── / 잔느 얼터 : 자, 거기까지. 스톱. 너, 너만 질문하는 건 좀 그렇지? 나도 질문 좀 하자. 아─, 으음─, 그게…… 그거지. 그거. 여긴 전에 온 곳이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마리랑 데이트한 곳. 뭐, 나도 멀리서 감시했지만, 아직 마리가 적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경계 태세로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보니…… ……나, 제대로 경관을 보지 않았단 말이지. 너는 어때? 데─── 데이트 잘 즐겼어? 진짜 마리가 상대라면 그야 아주 즐거운 데이트였겠지만, 내용물이 얼터인 짝퉁 마리가 상대였으니까? 어차피 신경이 곤두서 있었지? ……맞지? / 그렇지. 잘 기억이 안 나 / 잔느 얼터 : ……흐응. 역시 그렇구나─. 그럼 제안할게. 모처럼 네…… 고향 같은 곳에 왔으니까 말이야. 한 번쯤은 네 시대의 젊은이답게 말이지. 즐겁기만 한 데이트를 ……해 봐도 되지 않을까? 뭐, 내 개인적으로는…… 따, 딱히…… 어떻든…… 상관없지만 말이야. 이, 이 애(오루타 씨)를 생각하자면…… 역시 썩 좋지 않나? 싶기는 한…… …………싶기는 한데 말이지. 그래도. 그게. 마스터가 정 원한다면 해 줄 수도…… ……. ……. …………데이트해 줄 수도 있는데! 어, 어…… 어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8 ───용의 마녀가 작아져 가는 목소리로 한 말. 당신은/나는 그 말의 진의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딱 하나. 당신은 확신하고 있다. 마지막 시련을 기다리는 지금이기에. 동료 둘이 떠난 지금이기에. 구태여─── 소녀가 이 말을 꺼낸 것이란 걸. / ………… / 얼터 / 잔느 얼터 : ……응. / 나, 막 경험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9 잔느 얼터 : 헤에에에에─! 여긴 이런 느낌이었구나! 소위 유럽풍인 걸까. 건물 안에 거리를 만들었는데─── 아, 가짜 하늘! 별난 생각을 다 하는구나─, 현대인, 바보인걸─! 어, 바보는 실례된다고? 아니 딱히 깔본 게 아니라…… 아 그래도 바보라 했나. 아니 아니야, 그게 아니라 말이지? 젤라토! 그보다 젤라토 먹자! / …………데이트. 과거의 경험상 단 둘이 지낸 경험은 있어도 이건 역시 경험한 적이 없다. 많은 특이점을 돌아다녔지만 도쿄 오다이바에서 데이트라니.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적이었고─── 용의 마녀인 나는 그때…… 불태워 죽이겠단 생각만 하고 있었다. 발에 채이는 거슬리는 돌멩이 정도로나 여겼다. 그랬는데, 지금은 오다이바에서 데이트? 당연히 상상조차 못 했다─── 당초에는 정말로 그랬다. 티끌만큼도 상상한 적이 없다. 그러나…… 요즘 들어선. 솔직히, 응. 조금 생각하긴 했지. 했단 말이야. 칼데아의 전자 데이터에서 현대의 패션 잡지인지 뭔지를 지겹도록 보면서 응. 생각했어. 여기도 좋겠다─, 저기도 좋겠다─ 같은 걸. 꽤 망상했어. 했고말고. 그 안에는 오다이바도 포함되어 있었어. 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0 잔느 얼터 : 젤라토 어때? 맛있어? ……나? 뭐, 뭐,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달아. 차갑고 달지? / …………아아, 글렀어. 이건. 솔직히 가슴이 벅차올라서 평소랑 똑같이 구는 게 한계. 뭘 먹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겠어. 맛이 나는지 아닌지도 도통 모르겠어. 글렀어. 너한테 맛있냐는 질문을 들으면 절로 맛있다고 말하고 말아. 지겹도록 잡지를 보고, 지겹도록 뇌내 시뮬레이트했는데. 글렀어. 전부 싹 다 글렀어. 경향도 대책도 모르겠어. 어떡해야 데이트를 잘할 수 있는지, 도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1 ───나, 잘하고 있나? 데이트를 잘 즐기는 여자애 같나? 현대 여자애를 잘해 내고 있나? ……아아, 정말이지 어려워. 뭘 해야 될지 아는 만큼, 특이점에서 싸우는 게 차라리 편할 지경이야. 어떻게 불태우고, 어떻게 꿰뚫고, 어떻게 죽이면 될진 잘 알아. 너를 이기게 하기 위해서 뭘 하면 될지. 평소 같으면 망설이지 않아. 그렇지만, 이건 안 돼. 모르겠어.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2 하지만. 하지만 아마도. 너랑 이러는 걸, 나는 분명…… 함께 젤라토를 먹는 것도, 함께 화장품을 보고 다니는 것도, 특이점에서 피투성이가 되어서 싸우는 것도, 네 수줍은 얼굴을 보는 것도, 분명─── 나는 전부 다 좋아하는 걸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3 잔느 얼터 : ……완전히 저녁이 됐나. 으음─. 납득이 안 돼. 방금 전에 왔을 텐데,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간 것 같아. / 잔느 얼터 : 진짜 맞구나. 즐거운 시간은 어쩌고 하는 말. 신주쿠 때, 기억해?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 왜. 우리…… 거기서 함께 춤을 췄지. 네가 귀환하기 전에. / 잊을 수가 없지 / 잔느 얼터 : 나도 그래. 기록을 봤다 이전에, 뭐, 그게, 복수자(우리)는 잊지 않거든. 그래도…… 일단 영기가 그렇다 보면 실감이 떨어진단 말이지. 그러니…─── 그런 건, 아하하. 으음, 역시 구실인가. 다른 녀석들을 생각하자면 새치기하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뭐, 조금쯤은. / 잔느 얼터 : 한 번만 더. 나랑 춤을 춰 줄래? ───당연히 네가 리드해야 한다? / (───끄덕이고서 리드함) / 잔느 얼터 : …………헤에, 대단한걸. 마스터. 전에 췄을 때보다 어째 실력이 오르지 않았어? 맞지? 맞아. 무조건 맞아. 나 말고 누구랑 춤췄어…… 아, 농담이야. 난처한 표정 짓지 마. 나, 나도 익숙해졌어. 가까이 있어도 두근거리지 않거든. 자, 스텝도 전보다 잘 밟지? 연습했단 말이야. / 잔느 얼터 : 뭐? 저번에는 두근거렸냐고? 아, 안 그랬거든, 바보. …………바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4 잔느 얼터 : ………………………………. ……하아. 신데렐라 말이야. 엄청 강한 여자일 거라 생각했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왕자님이랑 무도회에서 춤추고, 그 뒤에 차지하니까. ……하지만 무도회의 밤은 기한이 있었지. 실제로 해 보니 꽤 힘들다. 아무리 즐거워도 끝이 온단 걸 알고 말잖아. / 잔느 얼터 / 잔느 얼터 : 미안, 마스터. 나도 여기까지야. 이 뒤에 네 힘이 될 수 없어. / 물어봐도 될까 어째서야? / 잔느 얼터 : 굳이 따지자면 영기 때문이지. 아닌가. 혼? / ……그건 너희가 어벤저라서 그래? / 잔느 얼터 : ……헤에. 아는구나? / 솔직히 잘 모르겠어. 원리는 도통 모르겠지만. 살리에리의 편지를 읽고 카게키요의 전언을 들은 후 지금은 너랑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 전원 어벤저니까─── / 잔느 얼터 : ……그렇지. 뭐, 그렇게 된 거야. 우리는 그 녀석의 말을 들었어. 듣고 말았어. 그래서…… / 나랑 같이 갈 순 없어? / 잔느 얼터 : ……. ……. ………………미안. - 페이트 ㄱ랜드 오더의 내용

*275 ───작별의 말은 없었다. 작별을 말하지 않고, 소녀는 당신 앞에서 떠났다. 그리고 그 뒤에, 긴 텀을 두지 않고.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속, 서 있는 당신에게 들리는 하나의 소리. / (뿌우우우우우우우) /아아─── 묵직한 어둠으로 물들어 가는 주홍빛 하늘에, 지금 드높이 울리는 하나의 소리. ──────그것은, 끝을 고하는 최후의 나팔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6 (뿌우우우우우우우) / ──────도쿄도, 대략 전역. 천만을 가뿐히 넘는 사람들의 모습이 사라지더니, 모든 것이 소리를 잃고 정지했다. 생명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없다. 그리고 그 대신 선 존재도 없다. 지상에는, 고요뿐. 그러나 틀림없이 그것은 어디선가 기다리고 있다─── / 출현 제7의 시련. 원한화염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7 ───체감상으로는 약 3시간. 실제로는 그 두 배일 수도 있다. 최소한 몇 분은 아니다. 정확한 시간은 불명. 모든 시계가 멈춰 있다. 전철과 자전거를 가릴 것 없이 모두 멈춰 있다. 누군가의 목소리도 안 들린다. 당신의 숨결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발밑에 그림자를 불러도 소용이 없다. 반응이 없다─── / 하산 : ……돌아왔구나. 늦었는걸. / 오다이바에서 걸어왔거든. 전철이 안 움직여서 / 하산, 그 모습은 / 하산 : 어차피 아무도 없잖아. 현대풍 모습으로 있을 필요는 없지. / 그렇긴 하지…… / 하산 : 혼자야? 잔느 얼터나 살리에리는…… / 혼자야 / 하산 : ……카게키요도 없구나.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야. 너도 다소 느꼈지? 적이나 아군이나 온통 어벤저. 인리가 부른 나 말곤. ……칼리오스트로도 그렇다고 주장했나. ……아무튼 간에 이 기묘한 특이점에서 어벤저는 모종의 역할을 지니고 있어.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래. 뭐…… 어차피 마지막 시련이니까 그런 건 다 흑막한테─── 지금부터 만나러 갈 녀석한테 직접 물으면 돼. 가자. / 칼리오스트로 : 어서 오십시오. 귀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왜 여기에 / 칼리오스트로 : ……하하. 물론 저 하산 공께 부탁드렸습니다. 자택 앞에서 기다릴 테니, 꼭 모셔와 달라고요. 제3, 제4의 시련 외에는 당신의 발밑 그림자가 이동시켜 주었나 봅니다만…… / ……그렇지 지금은 반응이 없어 / 칼리오스트로 : 예. 그렇기에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리로 들어가시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8 들어가라니 거긴 집─── / 칼리오스트로 : 예. / ? / 하산 : ……틀림없이 거기야. 나도 쭉 눈치채지 못 했어. 칼리오스트로 말이 맞아. 제3의 시련으로 위장하고 있을 때 알아챘대. 흑막은 틀림없이 거기에 있어. ───네 집에. / 아아, 그렇구나 서재─── / 하산 : 맞아. ……아무도 접근해선 안 되는 아버지의 서재. 영령에게도 먹히는 수준의 인식 프로텍트가 걸려 있어. 강력한 암시야. 만을 안 들었으면 나도 눈치를 못 챘어. / 가면을 쓴 암굴왕은…… 쭉 가까이에 있었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9 칼리오스트로 : 어떤 의미로는 그렇지요. 정확히는 다릅니다. 직접 보시는 게 빠를 겁니다. 지금 문을 열겠습니다. (끼이이이) / 칼리오스트로 : ───본 특이점의 백야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게 바로 끝자락으로의 입구. 외계로부터 단절된 고요한 방이자, 모든 감지를 차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면을 쓴 암굴왕이 6일 동안 존재를 숨길 수 있던 이유가 바로, 이 서재입니다. / 그럼 셋이 살해당했을 때 살리에리가 감지하지 못 한 건…… / 하산 : 그래, 이 방 때문일 거야. 감지에 대한 차단 능력은 집 전체에 미치고 있어. 내가 호위를 위해 상주하는 동안, 영체화를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잔느 얼터나 카게키요가 눈치챘을 가능성이 있었겠다. / ………………. 몰랐어. ……쭉 이 집에 있었는데도 / 칼리오스트로 :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악랄한 행위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0 하산 : ……. ……. ……손을 내밀어 봐, (플레이어). 어리둥절한 표정 짓지 마. 가계약하잔 거야. 마지막 시련을 코앞에 두고 있잖아. 이제 와서 사치스런 소린 할 수 없지. / 그건 고마운데. 네 눈에는 들었어? / 하산 : 글쎄. 솔직히 모르겠어. 인류 최후의 마스터란 의미론 네 자각은 많이 부족해 보여. 하지만 이와 동시에…… 너는 틀림없이 어찌저찌 버티고 있지. 신령 상대로도 전혀 주춤하질 않잖아. 그러니 일단 합격점이야. ───한다. / 하산 : ───좋아. 이제 너는 내 임시 마스터야. 이제야 온전히 싸울 수 있겠어. 공격에 치중된 규격 외(엑스트라 클래스)만큼은 아니어도, 어찌저찌 도움이 되어 볼게.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지만. / ……짧은 기간일 수도 있겠지만, 잘 부탁해 / 하산 :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1 칼리오스트로 : ……후후, 흐뭇한 광경이군요. 멋집니다. 가능하다면 저도 가계약을 하고 싶습니다만, 아니요, 아니지요,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습니다. 자, 가 봅시다. ───암흑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 현대적인 주택과 안 어울리게 예스런 서재, 그 너머에는─── 끝없는 암흑이. 균형 감각이 꼬일 것 같이 깊숙이, 깊숙이. 당신의 발밑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흑색 소용돌이가 있다. / 하산 : ……깊은걸. / 칼리오스트로 : 이름하여 암흑 나선계단(콜리마송 누아르)! 이건 제가 지은 호칭에 불과합니다만───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은 나선 어딘가에 놈이 진좌하고 있습니다. 걱정 마시길, 그냥 길 뿐입니다. 언젠가 만날 겁니다. 그러니 해야 할 건…… 무사히 걸어가는 것이지요. 적이 옵니다. 주의하시길. / 칼리오스트로 : 왔느냐, 원한의 독염. 이거 참. …………참으로 추악하군. / (배틀) / 하산 : 불꽃 적성 존재. 가면을 쓴 암굴왕의 부하인가. / 칼리오스트로 : 불꽃의 느낌을 보아하니 그럴 겁니다. ……칼데아의 마스터, 그러십니까? / …… (또 간이 소환에 부하가 걸렸어) ……… (어벤저를 소환할 수가 없어)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2 칼리오스트로 : 흠. 간이 소환, 상태가 안 좋습니까? 그나저나 참으로…… 특이점의 최종 결전이건만, 흐음. 잔느 얼터 공. 살리에리 공, 카게키요 공. 설마 어벤저 분들께서 이탈하실 줄이야……. 오래 알고 지낸 영령도 있겠거늘. 허나 안심하십시오. 저는 흑막의 감언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인리의 영령이니까요. ……저분은 또 모르겠습니다만? / 하산 : 입 다물어. / 둘 다, 고마워. 상태가 좀 안 좋다고 멈출 순 없어. 암굴왕을 만나러 가자. / 온화한 미소를 띤 채로─── ───────백작이 당신에게 급접근했다. / (부웅) / 어마어마한 이동 속도. 당신은 즉시 반응하지 못 했다. 이 남자를 경계하고 있었더라도─── 눈 깜빡할 새도 없이, 호흡할 새도 없이, 당신/나의 시야 속에서 남자는 그 표정을 바꾸지 않은 채, 심장을 향해, 칼날을…… / (붕) (채앵) / 하산 : …………하게 둘 줄 알고! / 칼리오스트로 : 하하하하하하하, 인리의 영령! 흐흣! 흐흐흐흐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유감스럽게도! 이쪽은 가짜입니다. 유감이로군요! / (빠지지직) (삐융) / 하산 : !! / (푹) 칼날이─── 칼날이, 당신의 가슴을 매끄럽게 뚫었다. 아아,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은 수도 없는 생명을 빼앗아 온 필살의 칼날. 심장이 꿰뚫렸다. 정확하게. 예장의 방어 효과가 쉽게 돌파당했고, 요성의 하산이 반응하기에도 늦었다. 생명이 흘러내려 간다. 맥동 한 번마다 생명의 붉은색이 흘러내리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3 칼리오스트로 : …………매우 유감스럽지만. 저는 아닙니다. 아니란 말입니다. 첫 번째 부정,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가 인도한 시련의 일부가 아니며, 두 번째 부정, 여러분을 돕기 위해 이곳에 현계한 인리의 영령도 아닙니다. / 칼리오스트로 : 나야말로 이성의 사도! 그러나 얼터에고에 나의 업, 혼은 담기지 않기에! 이 이외의 영기를 지닐 수 없는, ──────나야말로 천성의 프리텐더일지니! 두 번의 배신도 보다시피 달성하노라! 그 목숨! 접수했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4 하산 : 칼리오스트로, 이 자식……! (공방) 하산 : …………! / 칼리오스트로 : 세 명째……! 이걸로 세 명째입니까! 흐흐흐하하하하하하하, 놈의 인연을 해치는 건! / 하산 : 무슨 소릴─── / 칼리오스트로 : 어째서 제가! 암굴왕과 《폭풍의 왕》의 관계를 알고 있었는가! 아니요, 애당초! 어째서 그 《폭풍의 왕》이 시련에 포함되었는가! 저입니다! 바로 저이지요! 과거에 이 손으로 사랑하는 이를 죽여 주었지요! 과거에 저의 동포가 젊은 종자를 먹어치웠지요! 제가 바로─── 인리의 적이 아니며, 이성의 적이 아닌! / 칼리오스트로 : 암굴왕의 숙적이 바로 저입니다! ───시련? ───인리? 오디얼 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알 게 뭐냐! 칼데아의 마스터, 유일하게 남은 암굴왕의 미련! / 칼리오스트로 : 그리고 그 거대 기구에 지금도 저항하는 혼! 조건이! 너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당신은! 몹시! 놀랍도록! 저에게 죽기 위한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 칼리오스트로 : 고로, 유감스러우나, 예. ……당신은 꼴사납게 죽도록 하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5 너는 수상한 티를 숨기려 하지도 않아서 경계하고 있었는데…… 이건 역시…… 아픈걸…… / 칼리오스트로 : 으응───? / ……미안하지만 ……아직은 안 죽나 봐 / 칼리오스트로 : 으으으으응───? 아아 이런 실례. 저는 틀림없이 심장을 꿰뚫었을 텐데요, 흐음. 설마 장착 중인 하찮은 예장의 효과입니까. 과연 인류 최후의 마스터답게 만전이란 뜻이신지? 뭐…… 으으응…… 뭐든 생각하기 나름. 그 또한 즐길거리! 예, 예. 그렇고말고요! 그렇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 법. 당신은 리소스를 바쳐서 끼워 넣은 《폭풍의 왕》마저 타도하셨으니─── 그 숨결의 끝까지, 그 피의 끝까지, 기꺼이 짜내어 드리겠습니다. 처량하게 힘이 다하는 꼴을 특등석에서 구경하겠습니다. 미안한데 그건 사양할게 / (발밑의 그림자에 손을 뻗음) / 칼리오스트로 : 아닙니다! 당신은 순순히 죽으십시오! (부웅) (채애앵) / 하산 : ───하게 둘 줄 알고! 두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 등신아! 여기서 죽기 싫으면! 네가 지금 가능한 걸 해, (플레이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건 한 번뿐이야! / 칼리오스트로 : …………흐음. 인리의 영령답게 저항하는군요, 요성의 하산! 저것이 심장을 꿰뚫리고도 살아 있는 건 당신! 짓입니까! 혀를 내밀며 춤추는 암굴왕의 개 주제에! 그것은 어느 시대에든 종자를 부리는 모양이로군요! / 하산 : 누가 종자야! 일이거든, 일! 일이란 건 빨리 소화하지 않으면 찝찝하잖아! / 두 기가 춤추듯이 칼날을 교차시키는 중에─── 당신은 숨결을 내쉬었다. 붉은빛이 입술에서 살짝 흘렀다. 통증은 있다. 아찔하기도 하다. 호흡 한 번마다, 고동 한 번마다, 가슴이 쑤시고 쑤신다. 몸 속이 몹시 차가워지고 있다. 손끝의 감각은 이미 없다. 두 발로 서 있는지 주저앉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당신은 죽어 있지 않다. 살아 있다. 싸울 수 있다. 그렇기에 그 오른손을 지중에 꽂았다. 지중. 아니. 그림자. 손은 당신의 발밑 그림자에. 당신의 발밑에 머무르는 검은 그림자를, 은빛 머리칼의 소녀(잔느 얼터)가 했던 것처럼…… 억지로! 끌어올렸다! / (령주가 새겨진 손을 높이 듬) / 와라, 어벤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6 ───당신의 손이 그림자에 닿았다. ───당신의 손이 그림자 너머의 무언가를 잡았다. 그것은 칼날. 단두대. 그것은 분노의 구현. 원한 끝에 내려쳐진 묵직하디 묵직한 칼날. 분노 넘치는 왕가의 백합으로부터 떨어진 꽃잎 하나. 검은 그림자를 안에서부터 가르면서 나타나는 것은…… / ───분노와 사랑의 끝, 흑백합의 칼날! 격전 속에서 휘두르던 칠흑! 그 소유자를 당신은/나는 이미 안다. 당신의 입술이 자아냈다. 바로 지금 구축되는 영기, 그 진명은─── /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 / 마리 얼터 : 왕가의 적이! 감히! ──────나를 속였겠다! / 칼리오스트로 : 뭣……!? / 밀어붙이자! 하산, 마리 얼터! / 하산 : 그래! / 마리 얼터 : 칼리오스트로 백작. ───너한테는 죽음의 무도를 선보여 줄게. 사양 말고 목이 날아가서 죽어! / (배틀) / 마리 얼터 :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결코! ──────『비극유전 흑화장렬(베이 빅티스)』! 아아, 모든 것에 저주 있으라! / 칼리오스트로 : …………! / (재생) / 칼리오스트로 : 끄으으으으으으으응! 네년, 한도 끝도 없이 쓸모 없는 왕족 년이……! / 목이 날아가도 되살아나잖아!? 그건 영령검호의───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7 칼리오스트로 : ……이 칼리오스트로, 불멸일지니! 흐흐흐, 설마 이토록 저항하실 줄이야! 훌륭하다고 해 두겠습니다, 칼데아의 마스터! 아깝지만 지금은 물러나지요. 허나, 허나 부디 잊지 마시길. 저는 마지막 사도로서 언젠가 당신을─── / 하산의 목소리 : 언젠가는 없어. 안 그래? / 칼리오스트로 : ! / 하산 : 너한테도! 빛나는 별을 보여 주마! / 하산! / ──────당신은/나는 보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나선에서 이탈하려 하는 백작을 쫓는 한 줄기 빛을. 온몸의 마술회로를 기동시켜 빛나는 별이 된 소년을. / 하산 : 전령활성! 한계구동! 빛나는 별이, 너를 꿰뚫는다! ──────『무상구체(자바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8 칼리오스트로 : …………과연. 훌륭하십니다. 그야말로 빛나는 별과 같군요. 그 절기, 초절기의 영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린 나이에 암살교단의 수장까지 올라간 실력…… 얕보아선 안 됐군요…… 다음 기회가 있다면, 특훈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산 : 다음도 언젠가도 없어. 너, 쭉 그럴 작정이잖아. / 칼리오스트로 : ………………이거야 원, 간파하셨을 줄이야. ……저의 칼날에는 한 저주를 도포해 두었습니다. 영령이 아닌 인간이라면 머지않아 죽음에 이르지요. 전투에는 패배했지만, 예.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그러니 저의─── / 하산 : 아니. 그것도 대책을 마쳤어. 딱 한 번만 쓸 수 있단 조건이 달렸지만, 내가 넘겨 받은 회복보구는 저주도 술식도 해제할 수 있지. 어차피 저주 하나뿐만 아니라 내장이 썩는 술식도 심었을 거 아니야, 너. / 칼리오스트로 : ……………………. …………이거 참. 후후. 설마 회복보구라니. 역시 저 혼자서는 그자를 이길 수가 없군요─── (칼리오스트로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9 마리 얼터 : ……이제야 사라졌구나. 후우. 한도 끝도 없이 끈질긴 남자. 영령이 돼서 더 끈질겨진 것 같아. /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 칼데아 영령만 부를 수 있는 줄 알았어. 너는 어떻게…… / 마리 얼터 : 몰랐어? 네 발밑, 그림자 속에 쭉 있었어. 퇴거 직전인 상황에서 백작 덕분에 살아난 거지. 아아, 백작이라 해도 칼리오스트로 백작이 아니라……─── 응 알아 / 마리 얼터 : ……응. 그 사람, 마력을 줬어. 그 덕분에 나는 현계를 유지할 수 있었지. / 마리 얼터 : 후후. 그래도 여기까지인가 봐. 그럼 칼데아의 마스터. 나는 그만 갈 건데. 너는…… 모든 걸 불꽃에 지필까, 아니면……─── …………아니. 이 이상 심술궂은 소리는 안 할게. 구차한 소리도 안 할 거야. 내가 졌어. 제3과 제4의 시련은 이로써 진정으로 극복됐어. 너는 마지막 시련으로 나아가. ──────그럼 잘 있어. (마리 얼터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0 하산 : 네 심장이 움직이는 건 뭐, 내 보구의 효과는 아니야. 미리 넘겨 받은 회복보구의 효과지. 회복보구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아튼드리 에스페리에)』─── 가면을 쓴 암굴왕한테서 내가 넘겨 받은 거야. / 대체 언제 받았어…… / 하산 : 네 이모가 온 뒤, 내가 경호를 시작한 직후 일이야. 서재 문이 열리길래 뭔가 했더니, 그 녀석이 나타났지. 그리고 나한테 보구를 넘겼어. 네가 죽을 것 같으면 쓰라더라. 뭐, 쓴다고 해도 나는 대상을 지정했을 뿐…… 진명해방이나 마력소비나 전부 그 녀석이 원격으로 했을 거야. / 죽을 것 같으면이라니── / 하산 : ───그것이 죽을 것 같으면 완전히 절명하기 전에 써라. 뭐, 정확히는 그렇게 말했던가. 아무리 의심을 사도 칼리오스트로는 무조건 입을 놀려서 버틸 거고, 아무리 수상쩍어도 녀석은 놈을 거절하지 않을 터. 그러니 무조건 한 번은 치명상을 입지. 무조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랬어. 그리고, 하지만, 그래도. 한 번만이라면 이 보구로 살려낼 수 있다─── 그렇다나 뭐라나. / 하산 : ……하하. 안 좋은 의미로 신뢰받는구나, 이 녀석. 이렇게 생각했어. 솔직히. / ……………………. / 하산 : 가면을 쓴 암굴왕은…… 예전에 너를 감옥탑에 가둔 녀석이랬나? 그리고 네 발밑 그림자에 있는 게 칼데아의 암굴왕. 그렇댔지? 나는 사정을 잘 모르는 데다, 어느 쪽도 아는 바가 거의 없지만…… 너. 한쪽 한쪽 나눠서 봐도 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1 하산의 목소리 : …………왕비는 갔구나. 상태는 어때. 너, 피 너무 흘리진 않았어? / 괜찮을 거야. 조금 아프긴 하지만 / 하산 : 좋아. 그 정도로 그쳤다면 진짜로 괜찮은가 보네. 구체적인 유효 시간은 못 들었으니 말이지. 후우, 조금 진땀 뺐어…… / 하산 몸에 균열이…… / 하산 : 응? 아─ 응, 그렇지. ……보다시피 다음은 내 차례야. 칼리오스트로, 재생력이 비정상적이었지? 그건 보나마나 무슨 수작을 부린 거겠는데─── 뭐, 아무튼 간에. 영핵까지 파괴하려면 한계 구동의 너머까지 가속할 수밖에 없었어. ……역대 수장에 비하면 나 같은 건 잡졸이나 다름없거든. 주완 님의 필살에 못 미치고, 백모 님의 다채에 못 미치고, 정밀도, 초대님도 볼 낯이 없을 만큼 못났지. 그런 내가 뭘 이루기 위해서라면 이쯤은 해야 해. 그 결과, 이렇게 너를 지켜냈어. 인리의 영령으로선 나쁘지 않은 종막이야. 퇴거하기 전에…… 말해 둘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2 하산 : …………아─. 귀찮네, 나 참. 나 자신도 제대로 모르는 내가 남의 생각 같은 걸…… 하아. 그런 걸 생각할 필요가 없는 영령이 되었는데, 다짜고짜 귀찮은 녀석들을 보살피는 꼴이 돼서 진심으로 귀찮았거든. 그래도…… ……. ……. 아니. 됐어. 방금 말 취소. 가계약 상태로 행동했는데, 어디까지 옳았는지는 몰라. 인리의 영령으로선 정보를 확보한 상태로 가면 녀석의 진의를─── / 응. 가늠할 필요가 있었구나. / 하산 : …………………그래. / 알아. 뭐라 하진 않을게, 하산. / 하산 : 너란 녀석은 진짜…… 뭐 됐어. 그게 너라면 그대로 나아가. 귀찮은 가면 녀석한테 소신껏 말해 줘. 내 몫까지. ───가. 이 길 끝에서 녀석이 기다리고 있어. (하산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3 ───홀로 나선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당신 곁에는 아무도 없다. 어벤저도, 인리의 영령도. 그렇기에 홀로 내려가고 있다. / (또각 또각) / ───이제 얼마나 내려온 걸까? 여전히 시간 감각은 흐릿하다. 당신은 걸음 수를 세지 않았고, 나도 걸음 수를 세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저 내려만 갔다. / (또각 또각) / 그리고─── / 암굴왕 / 대답은 없다. : 그러나 파악이 되는 게 있다. 그림자의 농도가 묘하게 옅다. 검은 그림자는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 너는…… / 칼데아의 암굴왕이야? 감옥탑의 암굴왕이야? / 검은 그림자 : ……. ……. / 아니면 어느 쪽도 맞고……- 어느 쪽도 아니야……? / 검은 그림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침묵할 뿐. / ……응 / 지금까지 도와줘서 고마워 이 앞은 혼자서 갈게 / (검은 그림자 소멸) 검은 그림자가 사라졌다. 그림자로 돌아가는 그 특유의 방식하곤 다르다. 주위의 암흑에 녹아내리듯이 소리 없이 사라져 갔다. 당신/나의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4 검은 그림자와─── 정확히 교대하듯이 당신/나의 시야에 나타난 것은 꾸준히 봐 온 불꽃. 기존과 모든 게 똑같다. 적개심과 살의를 팽창시키며…… 당신에게 다가오고 있다. / (말없이 전투 태세) / 타오르는 불꽃 : ■■■■■■■■■!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5 목소리 : 혼자인가. / 네가 그걸 물어? / 목소리 : 인리가 파견한 그림자는. / 하산은 올 수 없어졌어 / 목소리 : 그런가.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사기꾼은 어땠는가. / 칼리오스트로는…… 끝까지 이성의 사도였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그럴 테지. / 너한테는 질문할 게 있어. 너는 말할 생각이 없겠지만. 반드시 대답을 들어야겠어.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호오? 거절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지. / 이미 말했어. 강제로라도 대답을 듣겠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런가, 그렇게 해라. / (스릉)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나는 불꽃. …………나는 재. 나는 하늘에 긍정받지 못 한 복수의 불꽃 그 자체. 나의 원한에 의하여 혼은 불타오르며, 나의 화염은 접하는 모든 것을 재로 바꾼다. 마음이 있는 자여, 들으라. 나는 너를 죽이는 업화다. …………간다. 각오해라, (플레이어).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6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크크. 과연, 나의 화염발검을 막는가. 그렇다면 인정할 수밖에 없지. 이곳까지 내려올 만큼의 힘은 있구나. / 인정할 수밖에 없긴 무슨. 그만 좀 해. 암굴왕! 우선 그 가면을 벗고 내 눈을 보면서 말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지당하단 생각은 안 한다만. 그 말에는 응하마. 결전 전에 대화를 시도하는 건 너답지. / 그리 말하며─── 남자가 천천히 암흑의 가면을 벗었다. 얼굴이─── 무너져 가고 있다. 당신은/나는 그리 느꼈다. 왼눈이 있어야 할 위치, 안면 왼쪽 위 절반이 깨져 있다. 무너져 가는 영기 너머. 그곳에는 무명의 어둠이 있다./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너의 암굴왕─── 칼데아에 영기등록된 그림자,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는 여기에 없다. 내(オレ)가…… 아니. 내(私)가 모든 마력을 빨아들였다. 너의 발밑에 웅크린 그림자는 마력 대부분을 잃은 빈 껍데기에 불과하니, 이미 무력하다. 다시는 너를 돕지 않는다. 속히 이해해라. 이곳에 있는 건 나와 너뿐이다.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7 어째서 어째서?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음─── / 어째서 너는 이러고 있어? 어째서 나를 안 죽여? 죽이고 싶다면 죽일 수 있을 텐데. 그런데도. 처음에는 낯익은 영령을 한 기씩 초견인 상대는 뒤로 미뤘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다 의도적으로 한 거지? 모든 시련을 동시에 보내면 바로 끝나. 그런데 왜…… 왜 나한테 시련을 시켰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너는 왜 이 도쿄를 만들었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물론 필요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 시련을 전부 클리어하면 이곳은 이 도쿄는 어떻게 돼. 사라져……?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아니. 모든 것은 네 안에 계속해서 존재한다. 내가 아무리 형태를 바꾸어도 이곳은 어디까지나 너 자신이니 말이다. / 앞으로도?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물론. 앞으로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8 키리에, 어머니, 여동생은───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어떤 의미로 구성 요소는 남는다. 이미 눈치채지 않았나? / 똑똑히 말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래, 그렇다. 너의 어머니 같은 존재, 너의 여동생 같은 존재, 너의 곁에서 미소 짓는 존재 모두. 내가 죽였다. 다시는 되살아나지 않는다. / (이를 꽉 깨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9 이 곳은…… 감옥탑이랑 똑같을 거야. 내 안에 만들어진 너의 세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고유결계란 거일 거야.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렇다. 이곳이 바로 제2의 감옥탑─── 아종고유결계 의사도쿄감옥이라 할 수 있다. 보이는 그대로지. 그렇기에 주민 중 일부는 너의 기억에 있는 모습이 되었다. 모든 것이 공허한 존재인 거다. 정의하기에 달리긴 하겠으나, 과연 이곳 사람들을 생명이라 부를 수 있을는지. 꿈. 혹은 환상. 기저현실이 아닌 가짜 세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0 비록 환상일지라도 비록 가짜일지라도 살아 있어. 살아 있었어. 그게 특이점이든 이문대든 가짜 고향이든 내 생각은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1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런가. 부정하는 건 가능하다. 허나 지금은 그러지 않으마. 어떤 의미로는 네 말이 옳을 거다. 비록 이곳이 너의 안일지라도, 죽은 존재는 다시는 되살아나지 않는다. 기저현실의 그것과 똑같이 마음, 기억, 과거─── 모두 그와 같이 형태를 바꾼다. 죽은 자는 산 자에서 영원히 벗어난다. 저승이 현실(세계)과 결코 교차하지 않듯이. 편찬과 선정. 현실과 몽환. 그리고 과거와 if의 구별 없이, 모든 세계에서 그렇듯이─── 죽음은 죽음이다. / 그래서 더욱 모르겠어. 그래서 더욱 묻고 싶어. 암굴왕. ………………어째서야? 어째서 그 셋을 죽였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복수. ──────그 힘과 의미를 가르치기 위하여, 내(私, オレ)가 이 손으로 셋을 죽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2 어머니 : 어머, 여보─── 후후. 무슨 일이야? 서재에서 나오다니 별일도 다 있는걸. 내일은 비라도 오려나 봐…… 아니지, 우선 5인분 저녁 식사를 차려야겠다. / 여동생 : 어! 와아, 어쩐 일이야, 파파? 혹시 일 끝났어? 그럼 나랑 놀아 줄래?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용서해 달란 말은 않으마. 그나마 원망해라. 내 원한의 저편에서, 나의 혼과 함께 타올라라. / (스릉) / 어머니 : 어…… 뭐야, 그…… 여보…… 검……? 불타는데…… / 여동생 : 파파 뭐 해? 와, 굉장하다. 그거 뭐야!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 어머니 : 여보─── / 키리에 : 다녀왔습니다! 그게, 선배는 볼일이 있으신 모양이라 저 먼저 돌아왔어요. 저녁 준비 도와드릴게요. 아주머니─── …………아주머니? / 머니 : 안 돼…… 여기서 나가렴…… 나가렴, 어……서…… 도망쳐…… 그 아이를…… 부탁할게…… / 키리에 : ……! 아, 아아…… 아주머니…… 피, 피가, 이렇게 많이……─── ……………………! 우, 우선 지혈을…… 구급상자가 거실에! / 키리에 : ………………어. 어? 말도 안 돼…… 아저씨……? 설마…… 거기에 쓰러져…… 있는…… 아이는……/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래. 내가 해쳤다. / 키리에 : ! 어…… …………………………? 어째서…… 어째서……인가요…… 아저씨……? 어째서, 이런 짓을…… 가족한테…… ……어째서……!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플레이어)다. ……그것이 나아가게 하기 위함이다. 모든 책무를 이루지 않는 한, 인리의 벽은 그것이 끝에 다다르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 혹여 인리의 벽이 없었더라면, 우리의 불꽃, 결전의 땅에서 기다리는 존재를─── ……아니, 아니, 아니다! 그래선 안 된다. 그래선 아무 의미가 없다! / 키리에 : ……………………말도 안 돼요. 아저씨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진 몰라도…… 이런 짓이 선배를 위한 게 될 리가 없어요! / 키리에 : 저는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아뇨, 우선 구급상자, 둘을 치료하고서…… 바로 구급차를───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래. 인정하마. 인정하마, 키리에. 나의 딸아. …………틀림없이 네가 옳다. / (또각 또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3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복수─── 복수. 그 행위가 품은 힘은 막대하다. 절망과 비탄 끝에 솟구치는 혼의 불꽃! 모든 장애를 파괴하고 매진하게 하는 결의의 대단행! 자비가 없기에 끝이 없는 힘, 그것이 바로 분노다. 복수의 불꽃에 타오르는 채, 너는 죽이고 유린할 수가 있는 거다. 그 황홀감을 너는 모른다. 그렇기에 가르칠 필요가 있었다. 그 혼에. 이 순간이기에 묻겠다, (플레이어). ……분노에 맡겨 휘두른 힘은 어땠지? 신령마저 죽일 수 있는─── 원념이란 한 단어, 분노 그 자체인 업화를 앞세우며, 원적과 한패로 추정되는 이령 니토크리스를 처치한 순간, 너는, 황홀감을 느꼈는가? 감미, 쾌락, 유열을 그 혼으로 맛보았는가?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아니. 말할 것 없다. 그 무엇도 입에 담을 필요는 없다. ───그것은,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것이니.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렇고말고. 그렇고말고! ……복수란 즉!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격렬한 행동력의 원천이자! 모든 난공불락의 적을 격멸하게 하는 힘이자! 지옥에 속하면서도 천상의 감미를 방불케 하는 최강의 칼이다! 너는 그것을 알았다. 고로, 바로 지금, 나는 이렇게 물으마.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복수, 너에게는 어떠한 맛이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4 ……………………. 모르겠어. 그딴 걸 위해서 그런 걸 맛볼 필요는 없었어! 몰라도 싸울 수 있어!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드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5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아니, 너는 알고 있을 터. 실은 알고 있지. ──────결전의 땅(칼데아)에 다다르는 너의 혼이, 복수자가 될 수 있는 불꽃을 품고 있음을. / …………………………………………………………!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 명탐정이라면 이렇게 말할 거다. 지구 백지화란 즉, 마신왕이 계획한 인리소각과 동등하게 너의 고향, 가족, 친구…… 그 모든 걸 포함한…… 대량 살인이라고. / (침묵) (암굴왕의 시선을 느낌)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렇다. 너는 알고 있다. 알고 있지. / (시선을 발밑에 둠) (입술을 깨뭄)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눈을 돌리지 마라! (플레이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너의 고향, 가족, 지기, 모든 생명…… 너의 과거에 속하는 모든 것은 이미 남김없이! 백지화라는 수단에 의하여 몰살당해 있다! 그렇기에! 너는 바라기만 하면──── 세계 최후이자 최대의 복수자가 될 수 있다! 그 복수, 그 증오, 원한의 끝! 거부하는 자는 없고말고! 왜냐하면! 이 백지의 세계에서는! 이미─────── 우리가 곧 복수의 신이기에!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비록─── 비록 천상에 계시는 분께서 긍정하지 않으시더라도, 복수의 신인 우리가 긍정하마. 너의 복수를. 너의 증오를.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6 (시선을 정면으로 받아 냄) 암굴왕 …………………………………………. ───어쩌면 그럴 거란 생각은 했어 무언가를 전하려고 그걸 위해 네가 이런 거일 거라고. 하지만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죽일 필요는 없었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래, 그렇지. 너라면, ───그리 말할 줄 알았다. 그 말에는 일정한 진실과 의미가 있다. 목적을 위한 희생은 있어선 안 된다. 희생 없는 성공이 아름답다. 그래, 인정하마. …………허나. 허나, (플레이어). 나의 피투성이 손에 의하여─── 너는 알았다. 복수의 의미를. 무자비하게 타오르는 폭력의 행사를. 원수의 피가 달콤함을. 어둠의 쾌락을. 고로 묻겠다. 이곳에서 나,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아니. 아니, 아니! 살인자,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가 바로 지금 묻겠다! (플레이어)! 내일을 목표 삼은 여로의 끝에! ──────남극, 결전의 땅(칼데아)에 마침내 다다를 때! 너는 과연 무엇을 이룰 것인가! 무엇을 위해! 여행을 마치는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7 『그럼 나는 이렇게 물을게. 너는 그 광경을 가슴에 간직하며 무엇을 이룰래?』 남극에서, 나는 ───싸우겠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죽이기 위하여(복수를 위하여)! 너의 혼을 불꽃에 지피겠는가! / 아니, 그건 아니야. 지금 살아 있는 자로서 나는 싸울 거야.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런가. 그렇다면, ──────아아, 너는 나아갈 수밖에 없겠구나. / 응.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야. 나는 나아갈 거야. 칼데아로. 그 앞에 무엇이 있더라도…… 이 마음만큼은 변치 않아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크크……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크크.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믿고 있었다! 너라는 자는 그쪽을 택할 것이리라고! 불꽃에 몸을 담그는 감미마저 뛰어넘어 복수의 화신인 우리를 극복한다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때, 너는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 그렇다면 증명해 봐라! 너의 그 혼의 지침을! 우리의 불꽃을 쓰지 않고─── 이 부조리한 운명에 저항해 봐라!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8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하늘에……─── 하늘에 계속해서 손을 뻗는 자가…… 언젠가 별을 잡는 일이 있듯이. 원한 끝에 구원이 있는 일도 때로는 있을 거다. ……허나 이를 이루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 우리여서는 안 된다. / 발밑에서…… 이건 레이시프트의 빛……? 잠깐만, 암굴왕. 아직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깨어날 때다. 그 가슴에 남아 있는 불과 함께, (플레이어). 불꽃은 여기에 버리고 가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9 네모 너스 : ……들리시나요? / (끄덕) / 네모 너스 : 각종 뇌파,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 걸 확인. 의식 레벨도 정상치까지 돌아오고 있어요. 이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괜찮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0 마슈 : 다녀오셨나요, 선배. 무사히 칼데아에 귀환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우선 다치신 데가 없으셔서 기뻐요! ……아뇨, 육체적인 손상이 없는 건 당연하죠. 자세한 내역은 모르지만 상황은 저희도 얼추 파악하고 있어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연산에 따르면 시모사노쿠니 때와 같은 렘렘 안건으로 예상되어…… 선배의 정신과 혼은 분명 일종의 특이점으로 이동했─── / (손으로 자기 눈을 가림) ────────────. / 마슈 : …………………선배? 선배? 괜찮으신가요…… 선배…… 너스 씨 실례할게요! 긴급 바이탈 체크를 부탁드릴게요! 선배, 선배. 들리시나요. 아뇨, 들어 주세요. 혹시 지금 어디 아픈 곳이 있으시다면…… 되도록 자세하게, 정확하게…… 여긴 의무실이니까 빠르게 조치할 수 있어요. 강한 통증을 느끼신다면 진정제를…… / 미안. 괜찮아. 나는 괜찮아, 아픈 데는 하나도 없어 / 마슈 : 어─── / 마슈. 마슈는, 괜찮아? ───몸에 아픈 데, 어디 없어? / 마슈 : …………네. 저는…… 몸 어디에도 불편한 점이나 이상이 없어요. 괜찮아요. 선배. 아무 데도 다치지 않았아요. / 마슈 : …………저는 괜찮아요, 선배. 걱정 마세요.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바이탈은 정상이에요. 잘 돌아오셨어요. 선배. ……잘 돌아오셨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1 시온 : ───매우 흥미로운 사태라 할 수 있겠네요. 인리정초반의 관측을 개시한 뒤로 대규모 특이점 발생은 없단 인식을 품고 있었는데, 설마 정신 내부일 줄이야. 육체적으로는 아주 건강하지만, 마스터의 마력 소모가 현저하고, 령주 3획을 전부 소모하는 상태에 빠졌죠. 본 특이점, 상당한 격전지였으리라 예상돼요. 그리고 역시…… 가장 주목할 점은…… / 다 빈치 : 인리정초반이 변동했단 점이지! / 고르돌프 : 또오─!? / 다 빈치 : 아직 변동 중이지만 이건 C-, 아니, C까진 갈 것 같아! / 고르돌프 : 아아 참 미치겠군! 정초반이 지 멋대로 변동하다니! 시, 심지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 다 빈치 : 그렇게 되지. 으음, 매우 흥미로운 사례가 잇따르는걸! / 시온 : 네, 전적으로 동의해요! / 고르돌프 : 흥미 이전에! 살짝 무서울 지경이거든! 첫 번째 정초반 변동은 완전히 원인 명! 두 번째도 막, 모르는 새에 변동하잖나! 왜 이렇게 연속으로…… 기습이라도 하듯 오르는 건가!? / 시온 : 처음부터 우리는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니 말이죠. 이렇게 되면 세 번째도 각오하셔야겠네요. / 다 빈치 : 나도 동감이야─. / 고르돌프 : 싫어어─! 『아앗 인리정초반이』 소리가 나올 때마다 내 심장이 얼마나 꽉 쪼이는 줄 알고! / 다 빈치 : 응응, 알지 알아. 의무실 갈래? / 고르돌프 :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검진 받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도 요즘은 내려가고 있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2 뫼니에르 : ……아─. 저쪽은 아직 떠들썩한걸. 소장이 당황하는 심정은 이해해. 이해하는데, 지금 가면 꽤 오래 붙잡힐 것 같아. 뭐, 소장한테 보고하는 건 나중에 해도 되겠지! 애초에 너, 아직 환자복에다 슬리퍼 꼴이잖아. 그런 꼴로 굳이 관제실까지…… 범생이인 것도 쉬엄쉬엄해. 우선 바이탈 재체크하고…… 또, 보더 기관부에서 령주 충전인가? 그게 끝나면 오늘은 후딱 밥 먹고 자. 특이점에서 귀환한 지 얼마 안 됐잖아. 여독도 쌓였지? / (문득 다 빈치 쪽을 봄) / 뫼니에르 : ? 아아, 다 빈치구나. 잠시 휘청거리던 시기는 있었지만 요즘은 그럭저럭 안정된 모양이야. 뭐야? 무슨 볼일 있어? / 아뇨, 괜찮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3 마슈 : 선배! 오른손의 령주 3획…… 충전 작업을 벌써 마치셨군요. 고생 많으셨어요. 동행하지 못 해서 죄송해요. 이곳에는 식사를 하러 오셨나요? / 그러려고 했는데 오늘은 설마…… / 마슈 : ……네. 영령 분들이 안 계시는 날은 역시 적적하죠. / 그러게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렇지 / 마슈 : ……네. 스톰 보더는…… 강력한 마력로를 여러 기 탑재하고 있지만, 역시 영령 현계에 쓰이는 마력 소비는 방대해서 리소스가 항상 한정돼요. 남극 기지에서도 그랬지만, 되도록 소비를 줄여야 하죠. 특히 여러 기의 상시 현계는…… 물리 환경하에서의 영기 적응을 위한 비정기적 실체화 외에는…… 역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해요. / (끄덕임) / 주방조가 없다면 전투식량 B팩으로 때울까 / 마슈 : 아뇨, 그 점은 걱정 마세요! 주방 서번트 분들이 평소처럼 냉동해 두셨거든요! A정식, B정식, C정식, D정식 기본 4종, 그리고 스페셜 정식A, B 2종이 있어요. 원하는 걸 골라 주세요. 저는 어제 B정식을 먹었어요. 고등어된장조림, 참 맛있었어요! / 그렇구나. A는 양식, B는 일식…… C가 중식, D는 에스닉…… 스페셜 A, B는 뭐야? / 마슈 : 분명 중남미 요리가 스페셜 A, 인도 요리가 스페셜 B일 거예요. 에미야 씨께서 메모를 남겨 주셨으니까 확인해 볼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4 이른 취침. 당신은 침대에 누웠다. 스톰 보더에 마련된 개인실 침대는 의사도쿄의 침대와 달리 살짝 딱딱하다. 당신은 눈을 감지 않고 있기에 당신/나의 시야에는 천장이 보인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 가지는 않았다. 육체적인 피로는 없어도 의사도쿄에서의 전투는 마력을 많이 소비했고, 당신 자신을 소모시켰다. 당신은 몹시 지쳐 있기에…… 금세. 잠에, 빠졌다─── / ■■■■/떠올려 주세요. ■■ ■■/당신의 길을. ■■ ■■ ■■ ■■■ ■■■. 당신이 뭘 위해 여기에 왔는지. / (치직 치직) (치지지지지지지지지지직) / ───당신은 꿈의 틈새에서 그것을 보았다. 한 복수자가 연기하는 무대극을. 백발의 복수귀가 살아간 발자취를. 많은 것이 결락된 앨범처럼. 졸면서 보는 영화처럼. 끊기려 하는 마력 경로를 통한 그건, 필시─── ──────그의 마지막 기억의 조각. / 목소리 : 시작은 배신이었다. 무고한 대죄…… 법도 정의도 거기에는 없었으며, 결백은 증명되지 않았다. 그는 모든 자유를 빼앗기고 감옥탑. 지상의 지옥, 이프성(샤토 디프)에 수감되었다─── 우의와 신뢰는 사라지고, 사랑마저 잃었다. 암흑과 절망이 있었다. 비탄과 외침이 있었고, 눈물과 원념이 있었다. 불꽃이…… 타오르는 증오의 불꽃이 내 몸의 원동력이 되었고, 모든 것이 되었다. 그리고. 지옥 밑바닥에서 만났다. ───운명을. / 목소리 : 구세주인 신부와의 만남을 통해, 나의 몸은 많은 지식을 얻었고, 이윽고, 마침내, 지옥의 감옥에서 탈출했다. / 목소리 : 나의 발은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피의 길을. 은혜와 절망의 틈새에서 복수의 불꽃이 불타올랐고, 투쟁의 봉화가 올랐다. 구세주의 섬에서 얻은 무한과도 같은 재보, 그리고 끔찍한 심연의 힘─── / 목소리 :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무기를 얻어서! 나의 몸은 어느덧 하나의 복수자가 되었다. 가공할 백발의 악귀가 바로 나였다. 파리에 자리잡은 모든 원적, 나의 지옥과 똑같은 경험을 맛보게 해 주리라! 나의 피와 불꽃의 길. 가로막는 자가 있다면, 그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 / 목소리 : ───나의 복수를 가로막는 자. ───첫 번째, 선혈을 탐하는 사도. / 목소리 : ───나의 복수를 가로막는 자. ───두 번째, 긴 잠에서 깨어난 《폭풍의 왕》. / 목소리 : ───나의 복수를 가로막는 자. ───세 번째, 달단 산봉우리에 진좌한 기만의 왕자. / 목소리 : 나의 복수를 가로막으려는 자는 모조리, 남김없이 불살라 왔다. 어찌 멈추겠는가. 어찌 감히 멈추겠는가. 나의 불꽃, 꺼지지 않으니. 나의 암흑과 절망, 비탄과 외침, 눈물과 원념─── 아아, 모든 것을 불살라라! 파리만으로 그칠 성 싶으냐. 프랑스. 유럽. 아니, 아니, 아니. 아니다! 나의 원적들과 연이 있는 모든 것, 아니, 나의 지옥과 관련된 모든 것, 아니, 그렇다, 지상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재로 만들 때까지, 나의 불꽃, 멈출 성 싶으냐! 나의 혼과 육체를 땔감 삼아! 불타올라라, 활활 타올라라─── 불살라 버려라! 나의 불꽃, 끝없이 타오르며 결코 멈추지 않으리라…… 믿고 있었다. 체념하고 있었다. 그렇다. 복수란, 피와 불꽃이란 그런 것이다. 그러나. / ───백작님. / 목소리 : 그러나, 나는. / ───백작님. / 목소리 : 끝에 가서, 멈춰섰다. / ───당신은. / 목소리 : 그건 과거에 잃은 것. 그건 지금은 내 내면에만 존재하며 속삭이는 것. / ───버리고 끝내실 건가요. ───사랑을. / 목소리 : 그렇다. 사랑을 위하여, 나의 몸은, ───원한의 끝에서 ───모든 불꽃을 버린 것이다. ───나의 혼, 정신, 육체를 대가로 삼아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5 누구야? ……. ……. 나한테 꿈을 보여 준 너는 누구야? ……. ……. ………………. / 너하곤…… 쭉 함께 있던 것 같아. 나랑 함께 그 도쿄에 있으면서 나랑 함께 시련을 극복해 왔지. 다시 물을게 ──────너는 누구야? / ……. ……. …………제 목소리가 들리셨군요. 네. 쭉 당신과 함께 있었어요. 때로는 당신의 발밑 그림자에. 때로는 당신의 바로 뒤에. 목소리를 내며……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눈치채지 못 하셨을 줄 알았어요…… …………아니요. 거짓말이에요. / ??? : ……당신의 목소리. 저는 몇 번인가 안 들리는 척을 했어요. 이미 들켜 있었지요. 죄송해요. / ??? : (레이시프트를 행하여 당신은/나는 이곳에 왔다───) / 『왔다기보단, 이건……』『누군가한테 불려왔나?』『도쿄에?』 / ??? : (……. ……. ………………) / 너는─── / ??? : 저는…… 그 사람의…… 마음, 상념, 기억, 미련. 그 단편. 과거에 살아 숨쉬던 파리의 복수귀. 과거에 에드몽 당테스였던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백작이 품은 복수의 끝 그 자체. 증오와 은혜, 그리고 사랑 끝에서 본 빛. 좌에 새겨진 고고한 혼,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영원히 잃은 것. ……그 사람의, 마음의 조각이에요. 이름은 에데. 에데라 해요. / 에데 : 그 사람의 영기 한 구석에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 에데 씨 / 에데 : 지금은 이미 몹시 희미한 잔향이에요. 그 사람이 떠나고 말았거든요. 금방 사라질 거예요. 그러니 그 전에…… 저는 당신에게 여쭙고 싶어요. (플레이어). 그 사람의 불꽃을 써 온 당신에게. 그 사람의 불꽃을 극복한 당신에게. 그 사람과 같은 길을 가지 않기로 다짐한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이 고요한 밤에. 무엇을 바라시나요. / 복수자(어벤저)를 이곳에 없는 혼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 / 에데 : 뭘 위해서죠? /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6 나이팅게일 : ……실례하겠습니다. 말소리가 들렸지만 혼자 계시는군요. 그럼 혼잣말을? / 혼잣말은 아닌데 환상이라 해야 하는 걸지 / 나이팅게일 : 환각입니까? 묘하군요. 환각 작용이 있는 약제를 투여앴단 보고는 네모 너스에게 듣지 못 했습니다만…… / 으, 응 그런 거 아니야 / 나이팅게일 : 그렇습니까. 그런데─── 당신은 이미 눈치채셨습니까? 다른 분들은 아직 눈치채지 못 하신 모양입니다만. / 눈치챘냐니? 뭘? / 나이팅게일 : 미스터 당테스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분뿐만이 아니라…… 복수자라 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이 배에서 사라졌습니다. 어디에도 안 보입니다. / 안 보이는 건…… 오늘은, 그게 / 나이팅게일 :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유독 보이지 않는…… 그런 기간이 있단 건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닙니다. 눈에 보이냐 마냐를 따지는 것이 아닌 기척. 존재? 예, 그런 걸 가리키는 겁니다. ……이상하군요. 제가 오컬틱한 발언을 하다니. 하지만 지금은 느낀 바를 전하겠습니다. 복수자라 하시는 분들이 사라졌습니다. / 설마 다들 영기 그래프에서─── / 나이팅게일 : 영기 그래프가 뭡니까. 오컬트입니까? …………뭐, 됐습니다. 마저 이야기하겠습니다. 이곳은 배입니다. 아무리 거대해도 틀림없이 배이지요. 그렇다면 때로는 모종의 이유로 하선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배에 타는 이상, 언젠가 내리는 건 피할 수 없는 일. 그러니─── / 나이팅게일 : 작별 인사는, 마치셨습니까? / 아니. 아직 아무것도 끝마치지 못 했어 / 나이팅게일 : 그렇습니까. / ……아까도 질문을 들었어. 뭘 하고 싶냐고. 등을 밀어 준 걸 거야 / 나이팅게일 : 그렇습니까.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 다시 만날 거야 그러니 뒤를 쫓겠어 / 나이팅게일 : ……그렇다면 그렇게 하시지요. / 아마쿠사 시로 : 예. 이기고 도망치는 건 인정할 수 없지요. / 아시야 도만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마스터께 기꺼이 적절한 비책을 전수하여 드리겠습니다. / 아마쿠사 시로 : 비책이라고요? / 아시야 도만 : 예, 몹쓸 짓을 하는 악성정보의 잔해에게는 아주 잘 듣는 비책입니다. ───꿈을 꾸는 공주님, 조력을 청해도 되겠습니까? / 아비게일 : 그래. 물론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7 암흑의 나선─── 칼데아로 귀환한 소년(소녀) 속 정신의 끝자락. 소년(소녀)의 상념, 기억, 미련, 그 단편에 의해 의사구축된 의사도쿄. 그 이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것 같은 암흑, 정신의 폐기공으로 이어지는 나선. 이것이 바로 제2의 감옥탑이다. (또각 또각) ───말없이. ───표정 없이. 끊임없이 내려가는 이가 한 명. 암흑의 그림자와도 같은 남자. 암흑 그 자체인 것 같은 복수귀. 단 하나의 인연을 버리고, 목적을 위해 걷는 어리석은 자다. (또각 또각)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8 남자는 멈춰섰다. 그 시선 앞에───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잡것인가. 네놈들 같이 타다 남은 것일지라도, 한 조각이라도 놓칠 것 같으냐. ───와라. (배틀) / ──자비 없이, 용서 없이, ───잘게 썰고 불태웠다. 공간을 넘어 다가오는 불꽃의 무리…… 그것들은 결코 남자의 사역마가 아니다. 정반대다. 적이다. 불꽃의 무리. 그 정체는───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잡것들이여. 나의 불꽃에 불타고도 처량하게 꿈틀거리려 하는 잔재들이여! 사라져라! / ───고작 잔재에 불과하다. 불꽃의 잔불에 끊임없이 불타는 폐기공의 잔재 무리. 그게 바로 불꽃 적성 존재의 정체다. 두르는 불꽃은 본질이 아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9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나저나 숫자가 많군. 그것의 강렬한 일격을 맞은 직후의 영기로는 다소 성가시긴 한가. 그렇다면…… 흠. / 검은 그림자 : ……. …….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후. 피차 못 보던 새에 많이 약해졌군. / 정신의 폐기공으로 이어지는 길, 암흑의 끝. 지금 두 암굴왕이 대치했다─── 한쪽은 특이점의 주인인 "감옥탑의 암굴왕". 한쪽은 이미 말없는 그림자가 된 "칼데아의 암굴왕". 정말로? ───아니. 아니다. 감옥탑? 칼데아? 두 암굴왕? 아니. 아니. 아니다. 정확히는 어느 쪽도 맞으며, 어느 쪽도 아니다. ───그림자는 칼데아의 암굴왕이 아니다. ───이 그림자야말로 두 암굴왕이 남긴 미련! ───남자는 감옥탑의 암굴왕이 아니다. ───이 남자야말로 두 암굴왕이 품은 결의! 어느 쪽도 맞으며, 어느 쪽도 아니다. 위대한 결의와 미련의 상극이 바로, 이 두 명!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크크. / 검은 그림자 : ……. …….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크크. 크크크크크크크─── 크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0 ??? : 이놈이고 저놈이고 시끄럽긴! / (부웅)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호오. / ??? : 뭘 웃어. 그, 웃을 타이밍이 아니잖아. / 잔느 얼터 : ……진짜 어이가 없네. 암굴왕(너희), 결의와 미련이 죽고 죽였단 거 진짜야? 영문을 모르겠어. 그 둘을 뺀 나머지는 어떻게 됐는데.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런 건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1 잔느 얼터 : ??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우리는 원한의 불꽃이니, 흔들리지 않는 상념이 곧 우리의 본질이다. 크크. 달리 무엇이 있겠는가. / 잔느 얼터 : ……아─, 그렇지. 바보랑 대화를 시도한 내가 바보였어. 그럼 됐어. 그냥 그렇다 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2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흠. 헌데 귀가 참 밝군. 나의 결의, 나의 미련, 그걸 어디서 들었지. / 잔느 얼터 : 하아? 그야 네 영기의…… ……아─. 그래 그래, 그런 거구나. 들리는 사람은 한정된다느니 하는 말을 그 애가 했던가. 너희한테는 안 들리는구나. 그러고 보니 나이팅게일한테 한소리 들었던가. 정신에 부상이 어쩌니…… 하─, 옳거니만. ……. ……. ………………. / 잔느 얼터 : 갑자기 조용해졌는걸……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무슨 소리지. 나를 말하는 건가? 소리 없는 목소리를 들었단 태도인데, 흠. 설마─── 기어코 미친 건가, 용의 마녀. / 잔느 얼터 : …………! 하필이면 네가! 그 소리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3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흠. / 잔느 얼터 : 뭔 놈의 흠이야! 늦었거든, 바보야! 도대체 몇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건데, 이 바보 암굴왕! 카게키요가 헤센 목을 찾기 시작하질 않나, 살리에리가 연주를 시작하질 않나…… 니토크리스도 노래하기 시작하질 않나, 고르곤이 짜증을 내기 시작하질 않나…… 난 쌩고생을 했거든! 이 바보야!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 ……. / 잔느 얼터 : 게다가 뭐야? 이제야 왔나 했더니, 혼잣말 온퍼레이드라니, 진짜 그러지 좀 마. 네가 말 꺼내서 기다려 준 거잖아. 얼른 말하기나 해. ───지금부터 어디로 갈 건데?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밑바닥이다. (플레이어)의 정신, 그 밑바닥. 폐기공에 볼일이 있다. 별 것 아닌 볼일이니 금방 마칠 수 있다. / 잔느 얼터 : 참 분주한걸─. 오디얼 콜 관련 시련이란 건 전부 끝났지?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래. 고로, 남은 건 볼일뿐이다. 미안하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4 살리에리 : ……저 검은 그림자(너)는 어떻게 할 거지. 이미 뭘 할 만한 마력이 남지도 않았을 텐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목을 치겠다면 거들어 주겠다만. / 잔느 얼터 : 그─러─지─ 마─. 너 아직도 우시와카마루 끼가 남았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어이쿠.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그래, 염려할 것 없다. 금방 끝내마. / (딱) / 암굴왕 : ………………기다리게 했군. / 잔느 얼터 :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왔네. / 암굴왕 : 영령으로서의 영기라면 나에게 익숙한 건 이쪽이다. 허나─── ……같은 영기(모습)인 채로는 그것도 싸우기 힘들 것 같아서 말이다. 원한의 불꽃을 가르치는 살인자에 걸맞게 과거의 모습에 가까워져 보았다. 영기의 강제적 개조라는 건…… 과연, 제법 고생스러운 짓이었다만. / 잔느 얼터 : ……. ……. ……배려하는 방식이 전방위적으로 이상하거든, 너. / 암굴왕 ; 그렇군. 필시 네 말이 맞을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5 암굴왕 : ───정말이지, 귀찮기 그지없군. / 잔느 얼터 : 헤에─, 쌩쌩한걸 그래. 시련이 어쩌고 하기 전부터던가. 칼데아의 너, 꽤 골골거렸는데, 피 토하고 그랬지. 복도에서 몇 번. 그래서 영기나 영핵이나 걸레짝이 되어 있는 줄 알았어. / 암굴왕 : ……관찰을 잘하는군, 너. / 잔느 얼터 : 내가 아니라 아마쿠사가 눈치챈 거야. 또 멀린하고 아비…… 카마도 눈치챘지. / 암굴왕 : 수고들 많군. 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6 암굴왕 : ……칼데아의 나(俺)의 마력을 빼앗아서 내(オレ)가 의사도쿄 구축을 시작했으니 말이다. 물론 양쪽의 결의에 따른 행위이긴 하다. 요컨대 책무의 부름을 위한 준비지. 무대로 이곳을 이용하는 건 오래 전부터 정해 두었다. 칼데아의 나는 틀림없이 쇠약 상태였지. 지금은 아니다. 양자합일한 영기는 만전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7 잔느 얼터 : ……? 방금 두 번 쓴 나, 발음 뉘앙스 살짝 바꿨어? 아까 결의랑 미련도 그렇고, 자기 틀 안에서만 떠드는 거, 너 그거지. 어물쩡 넘기려는 속셈으로 그러는 거라면 불태울 거야. 이 자리에서. / 암굴왕 : ………………. / 잔느 얼터 : 금세 입 꾹 닫는다니깐. / 살리에리 : 영체화하지 않는 만큼 나은 편이지. 평소 같으면 진작 자취를 감췄을 거다. 허나 암굴왕은 그러지 않고 있지. 이 영역은 상당히 중요한 모양이야. 마음을 다잡고 임해야 하리라 본다. ……우리 모두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아무 문제없다. 후후, 상재전장이란 것이지. / 암굴왕 : 그렇다. 이곳은 이미 전장이다. 방심하는 즉시 잔재의 불꽃에 불살라질 거다. 결코 방심하지 마라. 눈을 번쩍 뜨고 다녀라.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8 암굴왕 : 원래─── 어떠한 시대, 세계일지라도 나는 지상에 현계할 생각이 없었다. 계기는 그냥 변덕이다. 세계를 소각한 마신왕의 불꽃을 가늠하기 위하여 한 번뿐인 현계를 했지. ───거기서 만났다. 그것은 내 예상 밖의 사태였다. / 잔느 얼터 : 하. 뭘 만났는데? / 암굴왕 : 너와 똑같다. 만나고 만 거다. / 잔느 얼터 : 뭘 만났냐고. / 암굴왕 : 운명을. / 잔느 얼터 : ! 너, 너, 너…… 그런 소릴 용케 태연하게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9 암굴왕 : 나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던 거다. 너도 똑같지 않나. 너희도 그렇지. 그것에게 모종의 빛을 봤을 터. 그렇지 않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0 살리에리 : 늑대왕은 다소 불만스러운가 보지만…… 그렇기에 눈길이 가는 걸 테지. 인류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규정한 영기라도, 단 하나의 원념만을 품은 영기라도, 각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마스터의 정신성에 무언가를 느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곳에 있지. 나도 그렇다. 이문대의 정보는 기록으로만 알 뿐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1 타이라노 카게키요 : 아아, 음─── 자기 안쪽에 묘한 것을 기르는 자구나 싶어 눈길이 가긴 했지. 흠. 그리고 상당한 별종이다. 나 카게키요의 혼에 몸소 접촉하다니, 헤이케가 아닌 자 치고는 제법이지. 어지간한 겐지도 아니고 말이다. / 잔느 얼터 : 카게키요의 겐지 토크, 가끔 듣는데 잘 모르겠단 말이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그런가? 우리야말로 복수자, 원념이란 한 단어인 자! 그렇다면 자기 자신이 전부이지 않겠는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당신도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들었습니다, 잔느 얼터 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2 잔느 얼터 : ……노 코멘트. 그리고 갑자기 요시츠네 모드 되지 마. 그걸 따지면 저 뱀 여자 아니겠어. 우시와카마루를 먼지 나게 팼다며. / 고르곤 : 노 코멘트. …………허나, 그렇군. 네놈들의 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그 마스터는 어리석은 별종이지만, 철저하게 어리석은 자의 외길을 나아가나 보더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3 니토크리스 얼터 : 이해합니다. 그 계약자는 상당히 어리석은 자이지요. 불손하긴 하나 불경이 되진 않는 빠듯한 라인을 다니는 점이 얄미우며, 그렇되 신기하게도 사랑스럽습니다. ……이 말, 계약자에게는 비밀로 해 주십시오. / 잔느 얼터 : …………둘 다, 칭찬 안 한 거 아냐? 아니, 칭찬한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4 타이라노 카게키요 : 너희는 어떻지? 영령이 아닌 환령, 여럿이 합쳐진 자들이여. / 헤센 : (따봉) (으르르르릉) / 살리에리 : 늑대왕은 다소 불만스러운가 보지만…… 그렇기에 눈길이 가는 걸 테지. 인류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규정한 영기라도, 단 하나의 원념만을 품은 영기라도, 각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마스터의 정신성에 무언가를 느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곳에 있지. 나도 그렇다. 이문대의 정보는 기록으로만 알 뿐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5 살리에리 :나도 그렇다. 이문대의 정보는 기록으로만 알 뿐이지만…… ……어떻든 간에 요원의 불로 불살라야 할 자란 생각은 안 한다. / 잔느 얼터 : 헤, 헤에─. 너, 살리쌤 성분 조금 빠졌어? / 살리에리 : 글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6 잔느 얼터 : 흐응─. ……. ……. ……그 녀석, 알곤 있었는데 인기 넘치지. 나는 딱히 그런 거 아니지만. / 헤센 : (어깨를 과장스럽게 으쓱함) / 잔느 : …………먼지가 될 때까지 불태운다, 너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7 암굴왕 : ───크크. 각자 그것에게 빛을 보았다. 그게 전부다. 허나…… 그것도 마침내 끝난다. 결전의 땅(칼데아)은 머지않았다. 선택의 때가 왔노라. 그것의 안에 잠든 불씨가 타오르며, 우리와 같은 복수자가 되어 불꽃의 길에서 불타 없어지는가. 혹은…… / 살리에리 : 혹은 산 자의 길을 가는가? / 암굴왕 : 그렇다. 그렇기에, 그렇기에, 그것은 모든 불꽃을 버려야만 한다. 우리의 힘은─── 불꽃과 칼날은 죽이기 위해서만 있는 것. ……결코 그 외의 것이 아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8 잔느 얼터 : ……. ……. ……그렇다 해도 나는 마음에 안 들어, 그런 방식. / 암굴왕 : 음. / 잔느 얼터 : 키리에 말이야. 여동생에다, 어머니(마망)까지. / 암굴왕 : ………………그래. 틀림없이 네가 옳다. / 잔느 얼터 : 나는 그런 걸 잘 알지는 않으니까 감각적인 얘기가 되겠는데……. 그 도쿄에 있던 녀석들은 혼이 없는 인형이 아니지? / 암굴왕 : ……. ……. / 살리에리 : 칼데아의 기록에 따르면─── "물질이 아닌 정신으로 성립하는 의사적 현실, 의사적 세계가 바로 감옥탑이다. 고유결계와 비슷하나 다른 심상풍경의 구현이자, 대상의 정신과 혼을 사로잡는 결계이자, 여러 혼을 내포하며, 비물질의 현실로 가동할 수 있는 정신의 세계" 당시 닥터는 이런 결론을 내린 모양이다만. / 잔느 얼터 : 아─. 미안, 하나도 모르겠어…… / 살리에리 : 네 말이 맞다는 뜻이다. / 잔느 얼터 : 그렇, 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9 살리에리 : 허나 의문은 남는다. 백지화 지구에서 얼마나 되는 혼을 준비할 수 있지? / 암굴왕 : ……. ……. / 살리에리 : 성배를 얻었다면 연쇄 소환으로 몇 기의 영령을 부를 수는 있다. 허나 그 외에는? 마스터의 것을 이용하는 건─── 논외지. 암굴왕이 가능할 턱이 없다. 검은 그림자 쪽 암굴왕(네)가 쇠약해져 가던 걸 감안하면…… 네가 자유로이 쓸 수 있는 리소스는 항상 자기 영기뿐이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렇다면 의사도쿄감옥. 그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혼이 있다면, 혹여, 역시─── / (침묵) / 잔느 얼터 : ……뭐 말이라도 해 봐. / 암굴왕 : …………후. ……괜한 생각을 할 여유가 있다면 주위나 잘 살펴라. 가자. / (펄럭) (또각 또각 또각) / 잔느 얼터 : 역시 요령 참 없다, 저 녀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0 ───복수자 집단이 내려가고 있다. 복수의 잔불을 으스러트리며. 암흑의 나선은 끝이 안 보여서 나아가며 내려가는 길이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다. 누군가가 말했다.『끝은 있는 건가?』 그러자 한 복수자가 대답했다. 『이미 이곳이 끝이다』 / 잔느 얼터 : …………어? 어? 지금까지 내려온 계단은? / 암굴왕 : 네 눈에는 계단으로 보였나. 원래부터 폐기공의 하강에 법칙(룰)은 없다. 자잘한 상식에 사로잡히지 마라. 네 인식을 확대시켜라. 이미 이곳이 끝이다. 그것의 정신에 뚫린 폐기공 그 자체다. ───봐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1 잔느 얼터 : 아무것도 없는데. 온통 깜깜하기만 하잖아. / 암굴왕 : 말했을 텐데. 인식을 확대시켜라. 보일 거다, 네 눈에도. / 잔느 얼터 : …………보이기 시작했어. 근데, 저게 뭐야……─── / ───거대한 왜곡의 백악, 거대 기둥. 끝없이 펼쳐진 정신 끝에 닿고, 꿰어서, 뚫고 나갈 것만 같이 드높이 우뚝 선 것. 수많은 특이점, 수많은 이문대, 지금까지 (플레이어)가 극복한 절망, 악몽…… 수많은 적의 미련, 원념, 상념─── 그 잔재가 축적되어 서로 합쳐지고, 서로 먹어치우며, 끝없이 일그러지다가 획득한 새로운 형태. 거대한 이형의 기둥. 그 모습은 마치─── / 잔느 얼터 : 마신주……!? / 살리에리 : 기록상의 공상수처럼도 보이는군. 저건 뭐지……! / 암굴왕 : 저것이 바로 절망의 잔재! 거의 모든 것을 나의 불꽃이 불살라 왔다. 도망친 잔재도 머지않아 불살라질 운명이었다. 허나─── / 잔느 얼터 : 전혀 안 불살라졌는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하하하, 이거 참 으리으리하게 우뚝 섰구나! 나의 눈에는 무리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저것은! / 암굴왕 : 이문의 잔재, 특이점 것과 비교해도 크다. 간과할 수는 없다. (플레이어)의 전신과 혼을 원하고 기대서 먹어치우고자 꿈틀거리는 내면의 적! 단단히 각오해라! 이것은! 우리가 불사를 마지막 사냥감이다! / 잔느 얼터 : 으엑. 안 먹히네─── 우린 보구까지 썼는데! 전승방어도 아닐 테니까 조금은 먹히란 말이야! / 살리에리 : 혹은 전승방어에 필적하는 수준의…… 거대 질량을 동반한 고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을 테지. 경계해라! 저것은 상당한 마력을 쌓아 두고 있다. / (파지지직) / 암굴왕 : …………자라고 있다. 본디 이곳의 잔재 따위는 나 혼자서 불살라 나갈 예정이었다. 각 잔재는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기에 불꽃 하나로 쉬이 불사를 수 있지. 허나…… 이것은 자란다! 지금은 이상하리만치 자라고 있지! 그 정원에 끌려간 뒤로 특히 현저하다. 밤마다─── 그것이 악몽을 꿀 때마다 부활하고 일그러지며 자란다! / 잔느 얼터 : 하. 무슨 뜻이야? 악몽? 정원? 똑바로 설명해, 그건───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자잘한 건 됐다. 요컨대 예상과 달리 타다 남은 것이 늘었단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2 암굴왕 : 그래, 그렇다. 나의 오산이자 나의 우려, 그 최대급이지. 그리고 너희를 남긴 이유이기도 하다. 복수자들이여. 이것을 불사르지 못 하면 책무를 이룰 수 없으며, 동시에 그것은 제 결전의 땅에 다다르지 못 한다. 이것은 끝없이 팽창하려 하는 살덩이다. 한없이, 끝없이…… 정신 밑바닥에 축적되는 사라져야 할 파편. 넘쳐나는 먹이를 얻어서, 지금은 악의의 응집이 되었지───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먹이. / 잔느 얼터 : ……이 녀석한테 먹이를 준 녀석이 있어? / 암굴왕 : 그렇다. / (쿠구구구구) / 암굴왕 : ───혼돈을 이끄는 자. ───종언을 비웃는 자. 자신의 몸을 악성정보로 바꾸어 (플레이어)의 정신과 혼에 숨어든 뒤, 정원의 악몽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확대되어 생명마저 빼앗고자 준동하는 자! 끔찍한 조소자. 그 정체는─── (꾸드득) (꾸드드득) / 칼리오스트로 : ─────────예, 저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3 잔느 얼터 : 칼리오스트로!? 어, 어, 얼굴! 너희 저거 좀 봐, 저거! 얼굴이 달렸는데!? / 타이라노 카게키요 : 흠. 재주 좋은 짓을 하는군. 칼리오스트로란 놈…… 앞서 여기에 와서 저 기둥과 융합한 건가? / 칼리오스트로 헤드 : 으으응─── 여러분하곤 정확히는 초면이지만, 뭐, 그런 세세한 매너를 바라는 것도 헛짓이지요. 분체(저쪽) 저를 아시는군요? 그것은 죽었습니다. 그 영기, 꼴사납게 영핵이 파괴되었지요. 제3의 시련으로 위장하고, 인리의 영령으로 위장하여, 여러분을 번롱해 드린 근면한 영기였습니다만…… 다소 암굴왕의 숙적인 자신에게 구애되었지요. 용량이 작은 만큼, 행동 또한 미숙할 따름. 처량하게 패배했습니다. 허나…… 뭐, 별 상관없습니다. 칼데아의 마스터를 죽이기 위한 시도로는 분체 따위, 전조천에 불과하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4 저입니다. 제가 바로 영기 본체! 제가 바로 마스터 절명 작전의 주체─── 악성정보 칼리오스트로입니다! / 살리에리 : (악성정보. 똑똑히 그리 들렸군. 암굴왕도 같은 단어를 입에 담았지. 그렇다면 이 칼리오스트로라는 남자의 영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5 칼리오스트로 헤드 : 들으십시오, 암굴왕! 당신이 준비한 시련, 일곱 시련. 책무의 부름. 과연, 올바른 길을 위한 여과 행위라니, 인리도 제법 얄미운 짓을 합니다만, 흐흐흐흐, 암굴왕, 당신이 한 짓은! 제법 볼 만했습니다! 칼데아의 마스터가 불꽃에 휩싸이는 꼴, 최전선에서 구경하지 못 하는 건 유감스러웠습니다만! 정말이지. 아주 미적지근하더군요. 기왕 할 거면 시련이 아니라 처형을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이거 참, 미적지근하긴…… 뭘 위해서 《폭풍의 왕》을 끼워 넣은 줄 아십니까! / 암굴왕 : ───크크. 그거 참, 아쉽겠군 그래? / 칼리오스트로 헤드 : 제 말이 그렇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6 암굴왕 : 뭐, 아쉬워하지 마라. 처형은 네놈에게 베풀어 주마. 의사도쿄. 진정한 이름은 불가역폐기공! 이곳은 틀림없는 시련의 장이지만…… 이와 동시에 다른 의미도 띠고 있다! / 칼리오스트로 헤드 : 다른…… 의미……? / 암굴왕 : 그렇다. 처음부터─── 그렇다. 이곳은 처음부터! 마지막 악성정보를 색출하고 꾀어내어 혼까지 철저하게 불사르기 위한─── 네놈을 사냥하기 위한 감옥이다, 칼리오스트로!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저것의 목을 치는 것, 그것이 우리 복수자의 역할로 보이는구나, 다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7 칼리오스트로 헤드 : 이거 참 우습군요! 이곳에 모인 자들은 전부 사악, 전부 극악! 길을 잘못 든 복수자들의 말로. 그렇다면 여러분을 유린하는 제가 곧 순백의 정의라 할 수 있지요! 복수자의 걸음은 언제나! 끔찍히 어둑한 것이니! 광휘로우신 이성의 은총을 받은 이 영기(제)가! 단죄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칼리오스트로 헤드 : 나의 진명─── 알레산드로 디 칼리오스트로! 그리고! 최종사도 칼리오스트로 절망백(라스트 아포스톨 칼리오스트로)이! 모든 힘을 바쳐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흐흐흐흐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8 잔느 얼터 : ……아까랑 똑같아. 손맛이 약해! 태워 죽일 수가 없어, 이 녀석! 심지어! / 살리에리 : 보구 진명해방이 불가능하지─── 큰일이다, 마스터의 마력 공급이 두절되고 있다! / 칼리오스트로 헤드 : 정답! 저의 보구─── 『질서에 죽음을, 온 세계에 혼돈을(레벨리옹 우 몬도)』. 그 진가는 질서의 파괴. 준비와 발동에 그럭저럭 시간과 수고가 들어가지만…… 한 번, 발동에 성공하면 모든 질서와 법칙(룰)을 장악하여 치명적이리만치 변환, 조작, 왜곡하지요! 예, 꼽아 보자면─── 주위 일대의 마력의 흐름을 모두 집약하여 무한한 재생력을 얻고, 적대자의 힘을 봉인할 수도 있습니다! 자유자재!인 것이지요! 이해하셨습니까! 처량한 사역마, 서번트들이여!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로서의 인체를 천체에 빗댄다면! 저는 지금, 천체 운행을 장악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스터 (플레이어)의 체내를 맴도는 모든 마술회로는 저의 지배하에 있지요! 의사도쿄! 이 암흑의 끝에서도! 마스터가 책무를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러분의 시련장은! 지금은 제 보구에 의해 변환되어─── 저의 세계입니다! 흐흐. 흐.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9 잔느 얼터 : 웃는데, 저 자식. 열받아!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정말이지 부아가 치미는구나. 허나 치는 반응이 이리 약해서야 끝이 없지. / 살리에리 : 물리공격, 마술공격 모두 효과가 약하지. 저 말을 죄다 믿는 건 아니지만…… 이 암흑을 포함한 의사도쿄…… 마스터의 정신세계를 놈이 진정으로 장악하고 있다면 전황은 불리한 차원을 뛰어넘는다. 일반 물리공간으로 빗댄다면, 완전히─── / 니토크리스 얼터 : ……대기 중의 마력(마나)을 모조리 빼앗긴 것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지요. 신대의 대기라면 제가 다룰 수 있지만, 이 장소는 영 특수합니다. / (으르르르르릉) / 고르곤 : ……서번트의 몸인 것이 분통하군. 뜻대로 날뛸 수도 없으며, 진명해방 없이는 보구도 성히 못 쓰는 건가─── / 살리에리 : …………음. 매우 좋지 않다. / 잔느 얼터 : 아아 진짜! 척 보기에 약점(면상) 까고 있는 저런 등신 상대로! 고전하다니…… 아니, 패배? 노, 농담 말라 그래!? / 암굴왕 : ……. ……. (…………모든 것을) (내 영기 영핵의 모든 것을 불사르는 한이 있더라도, 놈은 반드시 내 원한의 저편으로 데리고 가겠다. 허나…… 흠. 맞는 말이군. 생물로서의 잡무를 극복했더라도 지금만큼은 영기인 몸이 한스럽고 애석하다. 영령의 몸으로는 다소───) / 암굴왕 : 그렇지. 다소. 불이 부족한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0 뭐가 부족하다고? / 잔느 얼터 : 어. 그 목소리…… 어…… 어, 응……? / 암굴왕 : ……………………미안하군. 아아, 참으로. 면목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 와서…… 나의 무력함, 너의 불을 빌려야 하다니. / 응. 불이라면 언제든 빌려 줄게, 공범자 / (칙) / 너한테는 할 말이 아주 많지만 우선…… 저걸 쓰러트리고서 얘기하자. / 잔느 얼터 : 마스터…… 마스터 쨩!? 그래도, 어, 여긴 그게…… 암굴왕(이 녀석)이 안 부르면 못 온다지 않았나…… / 니토크리스 얼터 : 당세풍 마술로 치면 횐시행(비전크래프트)…… 계약자가 익혔다는 건 들은 적이 없습니다만. / 이미 몇 번이나 경험했다 보니까 한 번 알아서 렘렘해 봤어. 물론 나 혼자선 힘들어서──────모두의 힘을 빌렸지. 기다렸지, 나의 어벤저들. 반격할 시간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1 칼리오스트로 헤드 : 흐흐. 흐흐흐흐흐흐흐! 어리석군요! 아주 어리석습니다! 이미 저의 세계가 된 이 영역에─── 몹소 정신과 혼을 투입하다니, 어리석군요! 허나! 수고를! 덜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당신(혼과 정신)을! 찢어발기고, 꿰고, 죽이면 빠르게 끝납니다! 좋은 기회이니 진정한 최종 시련을 해 보십시다! 칼데아의 마스터! 당신의 혼, 당신의 길을! 이 최종사도 칼리오스트로 절망백(라스트 아포스톨 칼리오스트로)이 재정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2 잔느 얼터 : ! 미안한데 로보, 마스터를 등에 태우고 방어에 전념해! ───부탁할게, 헤센! / (으르르르릉) / 타이라노 카게키요 : 다들, 마지막 마력까지 짜내라! 주군과 함께라면 이 전투, 우리는 이길 수 있다! / 칼리오스트로 헤드 : 그게 될 줄 아십니까! 의사천체운행과 동일화한 저의 영기, 지금은 인체의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나 다름없으니! 저의 무한과도 같은 마력! 설마 전부 깎을 수 있으리라 여기지 마십시오! 흐흐. 흐. 흐흐흐흐!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 암굴왕 : 크크─── 크크. 크크크크크크크───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최종사도 칼리오스트로! 조소하는 허무, 자아 없는 공동, 허무의 광대! 끝없이 공허한 어리석은 자여! 네놈의 절망을 남극행의 희망을 위한 전별로 삼으마! 가자! ──────모든 복수자들이여! / 최종사도 현현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3 칼리오스트로 헤드 : …………………………! 재생이 따라잡질 못 한다고!? 어째서냐! 이, 이이, 이, 이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는 내가 장악하고, 있을 텐데……─── 헉! 그, 그런가…… 진정한…… 이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의 소유자라면…… 나의 무한에 견줄 수 있는 건가!?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자기 마술회로를 완전 장악하는 재주를 미숙한 칼데아의 마스터(엉터리 마술사)가 부릴 수 있을 리─── / 평소에 어떤진 몰라도 지금은 아주 쌩쌩하거든! / 칼리오스트로 헤드 ; !!!!!! / 암굴왕 : 마무리다!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4 ───갑작스럽게 남자가 오른손을 지중에 꽂았다. 지중. 아니. 그림자. 손은 남자 자신의 발밑 그림자에. 한 차례 하나의 영기로 합쳐진 것을. 의사도쿄에서 당신이 했던 것처럼…… 억지로, 끌어올렸다! / 암굴왕이 둘! / 두 암굴왕 : 크크─── 크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무리다! 이곳에서 모든 것을 불사르겠다! (배틀) / ───다들! 부탁할게! / 잔느 얼터 : 마무리! ……맡길게, 더블 바보! / 암굴왕 : 크크. 잔혹할 따름이군! 내가 가는 곳은 원한의 저편! ──────『호랑이여, 눈부시게 불타올라라(앙페 샤토 디프)』!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원한의 저편에서 지켜봐라! 이것이! 정화의 불꽃일지니! ──────『별이여, 빛나는 길을 가라(파라디 샤토 디프)』! / 칼리오스트로 헤드 : …………………………………………! 과연…… 이것이…… 혼마저 불사르는 맹염…… 원한의 끝, 그 어둑한 가능성……! 틀림없이…… 사람의 손으로는…… 감당할 수 없겠군…… 나의 연속체를 붕괴시키는 열량…… 그렇되 천체(인체)에 상처를 주지 않다니…… 후후, 그야말로…… 원적만을 불태우는 정화의 불꽃인가! / 칼리오스트로 헤드 :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 자신의 정신 밑바닥임을 알고도 전장으로 삼는 그 각오, 아주…… 훌륭하십니다…… 그렇다면 그 각오, 후후…… 그 거대 기구 앞에서 증명하시지요! 뭐, 그 이전에─── 제가 발굴한 뒤에 기동한 『유분체(엘레멘츠)』, 그 모든 것을 격파해야만……─── / 잔느 얼터 : …………그만 됐지? 됐다고 칠게. 솔직히 말 더럽게 길거든. 얼른 좀 불타 없어져! (화르르르르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5 잔느 얼터 : 아─, 음. 그래서…… 진짜로 오는 타이밍이 기가 막힌걸. 덕분에 무사히? 그 녀석을 죽였으니? 뭐…… 그래도 그거라 하면 그거지. 딱히 한 기 정도 탈락해도 상관없다면 상관없었지. 그 왜, 인리의 벽이 어쩌고 해서 우린─── / 살리에리 : ……요점을 생략한 것 같지만 얼터 말이 얼추 맞다. 마스터. (플레이어). 네 위험을 불사하는 증원에는 하고 싶은 말이 없잖아 있지만, 감사하마. / 헤센 : (따봉)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주군. 온 건 좋은데, 돌아갈 수단은 있는가? / 니토크리스 얼터 : 그 점은 문제없을 겁니다. 마력의 기척을 통해 짐작컨대, 꿈을 꾸는 공주(아비게일)와…… 마술사들하고…… 몽마, 그리고 뭔지 모를 자도…… / 잔느 얼터 : 헤에, 그쪽 라인 올스타야? / 고르곤 : 뭐든 어떻단 말이냐. 우리의 역할은 끝났다. 이제 영기의 멍에에서 풀려날 때가 아닌가. ……그렇지 않나, 네놈들. / (전원 침묵) / 잔느 얼터 : ……. ……. / 대화를 나누러 왔어. 너희랑. 겨우 그런 말이나 편지랑 전언으론 납득할 수 없어. 일방적으로 떠들기만 하는 그런 식으로…… 작별을 하려 하다니 납득할 수 없단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6 잔느 얼터 : …………응. / 암굴왕 : 허나 너는 수긍할 수밖에 없다. 너무 곤란하게 하지 마라. 네가 바라는 여행의 끝은 우리가 일으키는 피와 불꽃으로 맞이할 수 없다. 물론 진심 어린 바람이 피와 불꽃으로 수놓인 여로라면…… 우리는 함께 남극으로 가마. 허나 너는 바라지 않지? / 그건─── / 암굴왕 : 그거면 된다. 그렇기에 좋은 거다. 너는 거기서 말문이 막히는 자인 거지. ……들어라. 내가 이 말을 하는 건 한 번뿐이다. / 『너는 마음 가는 대로, 너는 너 자신으로서, ──────그저 구하기 위해서 길을 가라』 / (고개를 저음) (다시 고개를 저음) / 암굴왕 : ……. ……. ………………음. / 잔느 얼터 : ……어, 어떡할 거야. 아무 설득도 못 해냈잖아, 대체 뭔데. / 살리에리 : 흠. 과연, 흥미롭군. / ………………………………. / 타이라노 카게키요 : 오오. 이건 성가실 것 같구나. 떼를 쓰기 시작한 차나왕과 비슷한 표정이다. / 니토크리스 얼터 :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군요. 이건 제 영기가 아닌 캐스터 쪽 저의 기록이긴 합니다만, 예. 이런 모드에 돌입하면 제 계약자는 꽤 끈질깁니다. 진심으로…… 우리와 함께 남극으로 가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 잔느 얼터 : ! (안절부절) / 살리에리 : 얼터. / 잔느 얼터 : (안절부절) / 살리에리 : 얼터. 진정해라. / 암굴왕 : …………끝까지 못 당해 내겠군. 그렇다면 우리의 그림자를 영기 그래프에 남기마. 영기의 그림자다. 온전한 성능은 못 내겠지만 어느 정도 너의 힘이 되기는 할 거다. / ………………………………. / 암굴왕 : (플레이어). 이 이상은 안 된단 걸 알고 있지? / 그래도─── / 잔느 얼터 : 마스터 쨩. 아…… 그게…… 너무, 그게…… 떼를 쓰면 곤란하단 말이지. / 얼터 / 잔느 얼터 : ……또 그렇게 부른다. 나 말이야. 그 왜. 상당한 규격 외잖아? 고향도 없고, 다니던 학교나 가족, 친구…… 그런 거 아무것도 없으니까, 어떻게 되든 딱히 상관없어. 지상이 어떻든 아무래도 좋아. 소각이 되든 백지가 되든, 상관없어. 아무래도 좋단 말이야. 하지만……─── 하지만 너는 그렇지 않잖아. 너는 그 왜, 되찾고 싶은 게 있지? ……돌아가고 싶은 곳도.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그런 걸 전부, 하나도 버릴 수 없잖아. 그게 너란 녀석이란 걸 나는 알고 있는데. 안 그래? / (고개 숙이고 입술을 깨뭄) / 암굴왕 : 원한을 넘어서, 우리를 넘어서 너는 가라. 분노와 슬픔은 버리고 가라. 그 불꽃은 우리가 데려가마. 너는 희망과 함께, 내일을 목표 삼아라. / (말없이 힘차게 끄덕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7 암굴왕 :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하늘의 모든 별들이 보고 있다. 너의 앞길에야말로 빛이 있음을 알거라. 피차─── 긴 여행이었구나, 공범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8 네모 너스 ; ───슬슬 돌아오실 타이밍일까요? / 나이팅게일 : 허. 무엇을 말씀하지는 건지요. / 네모 너스 : 아마쿠사 씨 일동 말이에요. 마스터의 정신이 일시적으로 폐기공에 가신 거요. / 나이팅게일 : 오컬트입니까? 개인의 기호는 존중합니다만, 의료 종사자로서는 다소 삼가야 하지 않을지요. / 네모 너스 : 어. 저기, 아뇨, 그게─── / 나이팅게일 : 잘 들으십시오. 애당초 당신, 세쌍둥이인지 다섯쌍둥이인지는 모르겠지만─── / (달각) / 나이팅게일 : …………음. / 네모 너스 : 왜 그러세요? / 나이팅게일 : 그게, 방금 미스터의─── / 익숙한 기척. 어느샌가 뒤에 서 있는 그 남자의 마력. 간호사는 이를 느끼고 뒤돌아섰다. 그곳에는─── / 네모 너스 : 커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없었죠? / 나이팅게일 : …………네. 말을 걸지 않고 두고 가셨나 보군요. 정말이지, 이상하고 무례한 사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9 아마데우스 : 여어 나의 마리아, 이거 봐. 저 테이블에서 재밌는 걸 발견했어. 아까 봤을 땐 없었는데, 문득 시선을 주니 있더라고. / 마리 : 어머, 아마데우스. 후후. 무슨 신기한 일이 일어났나 봐. 어떤 게 있었어? / 아마데우스 : 이거야. / 아마데우스 : 무슨 상품권인 걸까? / 마리 : 어머, 어머, 멋져라! 아마데우스, 이건 있지…… 주방 분들께 부탁해도 되는 티켓이야. 게다가 아주 특별한 초콜릿 케이크야. / 아마데우스 : 헤에, 그래. / 마리 : 응! 전에 살리에리 선생님이 말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0 잔느 : ……. ……. ……다행이에요. 아무 말도 가지 않고 떠났으면 저는 훌쩍훌쩍 울었을 거예요. / 잔느 얼터 : 그럴 성격이 아니잖아, 너. 뭐, 그냥 인사하러 온 거야. 그 정도 여유는 있나 보거든. 쬐끄만 쪽한텐 잘 설명해 줘. 또…… 다른 한 명 쪽은 네가 한 대 때려 줘. / 잔느 : 네. 하지만 되도록 난폭하게 가는 일이 없게 할게요. ……되도록이지만요. / 잔느 얼터 : 맘대로 하지 그래. 그럼 가 볼게. / 잔느 : 네. 잘 가세요. ……꼭 여동생 같은 또 하나의 저. 그분한테 전언은 있나요? / 잔느 얼터 : ……됐어. 그런 거, 나랑 안 맞아. 그리고─── 꿈의 시간은 끝났어. 그 녀석은 나아가야지. 계속 머무르면서 뒤를 돌아보는 건 말이야. 분명 복수자(우리)만의 특권일 거거든. / 진의인가, 허세인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아주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소녀는─── / 잔느 얼터 : 그럼 갈게. ──────지면 안 된다. / 그건 또 하나의 자신에게 한 말인가. 혹은 이 자리에 없는 이에게 한 말인가. 어느 쪽이든 간에─── 뒤돌아선 성녀의 시선. 그 앞에는 이미 아무것도 없다. 용의 마녀는 사라졌다. 뺨을 타고 떨어지는 물방울, 소망을 담은 목소리, 가슴에 품은 열, 원한의 불꽃, 그 모든 게, 그 모든 게, 햇빛에 녹아내리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리고 너는, 여행의 끝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1 저편의 나날 : 과거에 본 길. 지금은 기억 저편에 가려지려던 광경 중 하나. ……돌아가고 싶은 곳도.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몇 가지 우연과, 몇 가지 행운과, 몇 가지 "if"가 겹쳐진 끝에야말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유일한 셔터 찬스. ───이는 몽상의 사진 데이터. 무엇 하나 잃지 않고 마침내 맞이한 따사로운 봄. 너는 소박하게 마음에 그린다. 자기 안에 있었을 텐데도,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나날의 다음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2 오디얼 콜 일본 에리어에 주장Ⅱ 불가역폐기공 이드 『appendix』 가 추가되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3 주장 Ⅱ에서의 그는, 헤이안쿄 특이점/아종이문대에서 천람성배전쟁의 한 기로서(캐스터라고 위장하고) 림보에게 불려왔을 때, 림보의 손으로 영기 및 영핵을 개찬당함에 따라, 더욱 죽기 힘든&늘어나기 쉬운 악성정보로 변해있던 것이다.(이 개찬은 영기의 불가역적인 해체를 의미하기에, 헤이안쿄 성배는 「서번트・칼리오스트로는 림보에 의해 파괴되었다」라고 판정을 내린 듯 하다.) (중략) ……림보의 식신을 베이스로 한 악성정보인 탓인지, 이따금씩 「영기에 섞인 식신 림보의 성질이 떠오르는」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말투의 변화 등이 현저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마 위에 오망성(도만판)이 떠올라 있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64 키이치 호겐 : 그게 말이다? 그 일가는 기가 막힌 오니 집단이었던 거지! 새색시를 들여선 죽이는 걸 되풀이한 데 더해…… 그 친정에 혼수까지 바치라고 지껄였다는구나. 어느새 우물 바닥에는 주검이 넘쳐 이형의 거조가 날아다니기 시작했다나. 거기에 나타난 게 바로 누구랴! 떠돌이 법사 음양사─── / 우시와카마루 : 허어. 그 이야기, 제대로 끝나긴 합니까? / 키이치 호겐 : 지금부터다, 지금부터! ……아.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저기 법사가 있구나. / 아시야 도만 : 예. 소승이 어쨌는지요? / (씨익) / 아시야 도만 : 이런 이 길은 좋지 않군요─── 사에노카미가 막, 그런 느낌의 그걸 발하는군요. 소승은 온 길을 되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오 무시무시하도다, 오오 무시무시하도다. / 키이치 호겐 : 아─ 도만. 거기 서 봐라. 카케키요 녀석이 전언을 부탁해서 말이다. / 아시야 도만 : …………예. (잠시 후) / 아시야 도만 : 허. ───소승이 칼리오스트로 백작과? / 키이치 호겐 : 음! 카게키요…… 아니, 카게키요가 살리에리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그 최종사도 칼리오스트로 절망백 놈은 캐스터 림보와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는구나. 나도 기록을 보았는데, 그 말대로 언동에 그런 느낌이 있기는 있더군. 결정타는 이마의 오망성! 그렇게 돼서 도만. 아니, 캐스터 림보! 칼리오스트로, 혹시 너의 식신인 것 아니냐? 그렇다면 카게키요의 부탁대로 그 목을 쳐야겠다만─── / 우시와카마루 : 오. 수급입니까? / 키이치 호겐 : ……차나왕은 하면 안 된다. / 아시야 도만 : 아니 아니요, 소승은 무관합니다! 아아, 아니지요, 완전히 무관한 것도 아닙니다만…… / 키이치 호겐 : 호오? / 아시야 도만 : 소승은 오히려 예전에 저지른 바가 있기에! 이래저래 분골쇄신하였습니다! 악성정보(칼리오스트로)가 숨은 곳이 마스터 내부의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검진하고, 항체정보(안티바이러스) 술식을 마이 마스터의 혼에 심은 뒤…… 꿈에 관련된 영령 분들을 통하여 아시다시피, 무사히 보내드렸습니다. / 우시와카마루 : 흠. (못 알아들은 표정) / 아시야 도만 : ───즉 소승, 선역이옵니다. 부다 안심하시지요. / 우시와카마루 : 이렇게 주장합니다만, 스승님? / 키이치 호겐 : 으음─……. 자세한 내용까지는 모르지만 저지른 바가 있다 했지, 도만? 그건 그거지. 너, 네가 캐스터 림보라고 자백한 거나 다름없지 않느냐. / 아시야 도만 : 응. 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결코 소승, 그렇다는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 (짝짝) / 세이 쇼나곤 : 오롸아───! 뭔진 몰라도 대기 타고 있던 나기코 씨 등장이시다이─! 키잇쨩, 불렀어? / 키이치 호겐 ;'키이치 스승님이라 부르라 하지 않았느냐. / 세이 쇼나곤 : 오잉? 맘보 쨩 아니야. 이번엔 또 뭘 저질렀어? 자, 화 안 낼 테니까 말해 보련~? / 아시야 도만 : 으응! 으으으으응, 그러시면 아니 됩니다, 아니 됩니다, 귤을 들고 소승에게 다가오시면 아니 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5 오사카베히메 : ~~~~~~부탁할게! 아주 잠깐 있어 주면 돼! 레이드 인원이 기를 써도 부족하단 말이야! 부─탁─할─게─! / 만드리카르도 : 허어. 레이드가 뭐임까……? / 오사카베히메 : 으음, 온라인겜? / 만드리카르도 : 오, 온라인겜? 아니 온라인겜이라니, 댁. 그런 거 잘은 모르는데, 인터넷은 이미 없지 않나…… / 오사카베히메 : 인터넷은 없는데! 그렇긴 한데! 히메, 보더 내에 인트라넷 구축해서 토모엣찌랑 뜨고 있단 말이야! 그치만 레이드 시도하기엔 딱 한 명, 딱 한 명이 부족해! / 부디카 : ……못 말려─. 후후, 즐거워 보이는 건 좋은데 말이야. 너무 놀지만 말고, 가끔은 전투 훈련해야 한다─? / 오사카베히메 : 흐엑!? / 만드리카르도 : 아니 난 휘말렸을 뿐인데요! / 부디카 : 으음─. 알았어. 그럼 이 언니랑 같이 시뮬레이터 가자! 게임으로 싸울 기운이 있으면 몸을! 움직이자! / 오사카베히메 : 어, 아니, 히메 그런 체대 마인드 같은 건…… 좀…… 타하하…… 만드리카르도도 그렇지─? / 만드리카르도 : 아니, 난 은근 몸 움직이는 쪽임다? 솔로 캠핑도 즐겨 함다. / 저 셋…… / 마슈 : 오사카베히메 씨랑 만드리카르도 씨, 부디카 씨─── 왠지 보기 드문 조합인걸요. / 그러게. 의외로 죽이 맞는 셋일 수도 있어 / 부디카 : 너희를 보고 있으니, 왜 이럴까…… 우리 애들이 좀 생각난단 말이지─. 후후. 귀여워라~. / 오사카베히메 : 그, 그렇게 말해 주는 건 기쁜데, 히메는 레이드 가야─── / 마슈, 잠깐 즐겨 볼까?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선배의 게임 체험에 동행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6 아비게일 : ……이건……. 이 느낌…… 설마, 아니. 그래도……─── 아저씨? 암굴왕 아저씨? 거기에 있어? / 암굴왕의 목소리 : 그래. 한낱 잔향이다. 이미 나의 영기는 그림자만을 남기고 떠났다. / 아비게일 : 그래도…… 마스터의 깊은 곳은 어떡할 거야? / 암굴왕의 목소리 : 여행은 곧 끝난다. 폐기공이 넘칠 일은 없을 거다. 허나, 그래. 열쇠는 너에게 맡기마. / 아비게일 : ……. ……. 분명 슬퍼할 거야. 아니, 이미 슬퍼하고 있을 수도 있어. / 암굴왕의 목소리 : 그렇다 해도 이래야 한다. 너도 알고 있을 텐데, 아비게일. 원래부터─── 인리를 바로잡는 싸움에는 일곱 자리만이 준비된다. 혹여, 한 자리의 예외라면 존재할 수 있겠다만…… ───크크. 미련이로군. 뒷일은 너에게 맡기마. 언젠가 옛 지옥의 문이 열릴 때도 있겠으나, 어떻든 간에 마지막 마무리는 네가 해라. 아비게일. / 아비게일 : …………응. 잘 가, 아저씨. / 아비게일 : 안녕히, 안녕히. 밤보다 어둑하되, 별보다 눈부신 불꽃의 그대. 안녕히, 불꽃 같은 복수자들. 많은 것을 불사르고, 자신마저 멸하고 마는 눈물들. 부디, 그대들에게 안식을. 그 여로에 축복을. 비록 하늘에, 푸른 하늘이 없을지라도…… 그래도…… 암흑의 별만큼은…… 그 발밑을 비추어 주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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