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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키리쉬타리아 보다임

타입문 백과

키리쉬타리아 보다임

最終更新:2024年12月28日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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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가타카나 キリシュタリア・ヴォーダイム
성우 사이토 소마

신장 체중 187cm 74kg
출신지 영국
특기 점성술, 천체 마술, 고속영창
좋아하는 것 걷는 것, 펜싱, 베이킹
싫어하는 것 사전조사 부족으로인한 실패, 두툼한 복장, 주류
출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등장인물이다. 본래 주인공(그랜드 오더) 대신 그랜드 오더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A팀의 일원이다.


인물 설명

시계탑 어님스피어가 소유한 천체 마술 학과 수석이며 A팀의 리더다. 마술사로서의 총합력이 팀원 중 가장 높았으며 올가마리 어님스피어보다 로드의 후계자 답다고 평해졌다. 소환할 예정이었던 서번트는 랜서였다.(*2) 구체적으로 귀족파 바르토멜로이의 상류귀족이면서 민주주의파와 중립파에서도 쇠퇴해가는 마술기반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칼데아의 마스터 따위에 지원 안 했으면 13번째 시계탑의 학과를 개설할 수 있었을지도 모를 초 천재다. 존대하지만 이상가고 냉혹 냉정하면서 인정도 갖고 있고 뭐든 타협하지 않고 철저히 하면서 노력은 그리 하지 않는다. 혈통이나 세월이 대부분의 것을 좌지우지하는 마술사의 세계에서 윗 세대의 어느 누구에게도 져 본 적 없이 많은 분야에서 탑 레코드를 기록해 청년들의 큰 지지를 받은 카리스마 있는 자이기도 하다.(*3)

보다임 가의 13대 당주로, 역대 최고의 마술회로를 가진 일명 별의 가호를 받은 아이로 불렸고 그런 우수함을 긍지로 여기며 오만함과 선민사상을 품었다. 12대인 자기 아버지를 건너뛰고 당주가 될 예정이었으나 15세가 되었을 때 아버지가 기원탄과 동류의 물건을 사용하는 킬러를 보내 죽이려 했다.(*4) 마술각인의 힘으로 간신히 회복하고 쓰레기장에서 깨어난 보다임은 킬러에게 당한 독 때문에 깨어난 시점에서는 마술각인과 마술회로가 기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 쓰레기장 옆 다리 아래 지하실에서 사는 소년에게 구해졌다.(*5) 고결한 귀족으로서 저런 거지새끼 덕에 살아남은 것을 수치라 생각하는 보다임을 소년은 연명시켜 주었다. 소년은 시계탑보다 오래 된 마녀집단의 생존자였다. 지닌 팬던트의 은형 효과로 몸을 숨기고 살 수 있었지만 타인을 만날 수 없었기에 이름도 언어도 모르는 거지가 되었다(나스 키노코가 글 쓸 때 맘대로 피노란 명칭을 붙였으나 설정 상 이름이 없다)(*6) 아무튼 보다임은 이 은형 효과 덕에 목숨을 건진다.(*7) 비축한 식량이 다 떨어졌고, 자신이 식량을 구하러 지하실에서 떠나면 보다임이 추적자들의 손에 죽을 것임을 이해한 소년은 팬던트를 지하실에 두고 나가서 식량을 찾았다. 은형 효과가 없었기에 린치당한 소년은 간신히 빵을 구해 지하실로 돌아온 후 죽었다. 보다임은 자신이 생각하던 아름다운 것과 어리석은 것의 정의가 의미 없었다는 걸 깨닿고,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소년처럼 살기로 다짐했다.(*8) 간신히 생환해 아버지를 은거하게 한 후 당주 자리를 계승했다. 보다임은 마술사의 사고를 버리고 생명활동과 지성활동에 그림자가 있는 인간의 나약함을 극복하겠다는 목적을 얻었다. 가슴에는 이 때 입은 마술회로 자체를 손상시키는 저주인 흉터가 남아 있다.(*9)

자신은 혼자가 아니며 인간은 다들 노력한다고 믿고 있다.(*10) 인간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고, 인간은 정답을 고를 수 없으며 언제나 중요한 것은 이 다음에 무엇을 하느냐라 한다.(*11)


이성의 신과 크립터, 보다임의 목적

퍼스트 오더 당시 플라우로스의 폭탄에 당해 죽었다가 이성의 신에 의해 크립터로 돠살아났다. 표면적으로는 이성의 신의 강림을 목적으로 하지만 뒤에서는 실재하는지 증명할 수 없는 이성의 신에게 인류의 운명을 맡길 생각이 없다며 통수 칠 준비를 한다.(*12) 그걸 위해 크립터라는 동지를 모았고 그 계획은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구상하던 탁상공론이라 한다.(*13)

이문대 대서양의 공상수 마젤란이 다 자라면 지구에 육체가 없는 이성의 신이 공상의 나무를 그릇 삼아 현계할 예정이었는데 보다임은 먼저 신령 아틀라스를 소환했다. 보다임의 계획에 찬동한 아틀라스는 공상수 안에 들어가서 이성의 신을 위해서가 아닌 보다임의 계획을 위해 쓰일 공상수 아틀라스를 만들어 버린다. 크립터가 맡은 일은 공상수를 개화시키는 것 뿐 이후 어떻게 할 건가는 명령받지 않았기에 딱히 이성의 신과의 계약 위반도 아니었다.(*14)

보다임이 원한 미래는 인리의 신생이다. 범인류사를 치우고 다시 신대를 부흥시키겠다는 선언의 정체는 공상수 아틀라스의 마력으로 구 인류를 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지성체는 근본적으로 타인에게 빼앗는 것으로 성립되며 희생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정답을 고르지 못 하며 번민하고 다투고를 되풀이한 끝에 올바른 결과로 갈 수 없는 결말을 맞이하는, 생명으로서 이 앞의 전개가 없는 약한 존재라 한다. 그래서 강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류사의 역사가 없던 것이 되므로 칼데아와 공존하는 건 불가능했다.(*15) 키리쉬타리아에게 있어서 이 목적은 인생에 내건 이룩해야 할 꿈으로 어떻게 보면 관위지정(그랜드 오더)와 비슷한 면도 있다.(*16) 경쟁이 사라지고 그보다 더 큰 우주에 뿌리내린 병소에 대항하여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지적 생명체, 비유하면 전 인류의 울트라맨화를 원했다.(*17)

보다임은 크립터 중에서 유일하게 이성의 신에게 감시받았다. 모든 언동을 보면서 보다임이 이성의 신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을 보이면 그 즉시 지원이 단절된다. 그래서 보다임은 이성의 신을 위한 발언밖에 할 수 없었다. 제우스와 단 둘이 있을 때만 전 권능을 통해 감시를 봉인해서 진심을 말할 수 있었다.(*18)

이 시스템은 중앙에서 마술식으로 행성을 돌려야 하는 보다임만은 적용되지 않는다. 즉 모두 신이 되어도 보다임만은 인간으로 남는다. 이걸 털어놓자 아틀라스가 '어쩔 수 없군' 이라는 말과 함께 계획에 승낙했다. 본인은 은거해서 편히 지낼 거니 장수할 수 있을거라 한다.(*19)


작품 내에서의 들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의 각 장 프롤로그에서 크립터들이 원격 영상 회의하는 장면에서 모습을 비추었다.

시간이 지나 5장 시점이 되자 다른 공상수들은 칼데아가 벌체하고, 자멸하고, 모습을 감추어서 그의 이문대 대서양 공상수만이 남아 이성의 신을 강림시킬 준비가 끝났다. 보다임은 표면적으로는 마지막으로 남은 자신의 공상수에 모은 에너지로 이성의 신을 강림시키겠다 하는데 뒤에서는 실재하는지 증명할 수 없는 이성의 신에게 인류의 운명을 맡길 생각이 없다며 통수 칠 준비를 한다. 그리고 대서양 이문대로 침공해 올 칼데아를 맞이할 최대의 전력을 마련했다.(*20)

랜서(카이니스)가 칼데아에게 탈탈 털릴 적 행차해서 천체 마술로 서번트고 뭐고 모조리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완전히 끝을 내려 할 때 칼데아의 사람을 자칭하는 모 씨가 앞을 가로막았다. 보다임은 이문대 관측이 목적으로 추측되던 그가 직접개입을 한 이유를 묻고 어딜 봐도 로마니 아키만을 코스프레하는 비스트(게티아)로 보이는 칼데아의 사람은 보다임이 이성의 신에 의해 죽었다 살아났으니 칼데아도 한 번 죽음에서 구해져야 대등한 거라며 그 대가로 대서양에서 떠나기로 한다. 이에 응한 보다임은 이후로 아틀란티스에서는 어떤 간섭도 하지 않는다.(*21)

올림포스에서는 칼데아가 12기신과 싸우는 것을 관망하다가 카오스까지 처리한 칼데아가 자신을 찾아오자 맞이해 지신의 계획을 밝힌다. 이성의 신이 자신의 배신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죽이려 하자 그 전에 사명을 이루겠다며 칼데아와 결전을 치룬다. 승부는 칼데아의 승리였지만 인류를 신으로 만드는 시스템은 멀쩡했다. 보다임은 자신이 아닌 칼데아가 뒤를 맡게 될 것이고 이성의 신과 싸워달라고 부탁하려 했으나(*22) 베릴 가트가 자기 이문대의 타버린 공상수의 불을 이 쪽으로 가져와 아틀라스의 공상수에 옮겨 붙인다는 방식으로 보다임의 계획을 수포로 만든다. 베릴은 전 인류가 신이 되면 더 이상 죽이고 다닐 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보다임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래서 자신이 배신한 이문대에서 자신을 포착해 이문대의 장벽을 뛰어넘는 포격이 날아오도록 유도해 그걸 보다임이 막게 해서 빈틈을 만든 후 심장을 찌른다. 보다임은 브리튼에서 이문대가 될 요소가 어떤 존재일지는 완벽하게 예측하였지만 그 이문대를 한 번이라도 자세하게 관측한 적이 없었다. 배릴의 말로는 보다임이 한 번이라도 직접 관측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 한다.(*23)

공상수 내부의 아틀라스가 소멸한 후 예정대로 이성의 신이 공상수를 흡수해 강림한다. 일곱번째 비스트가 된 이성의 신은 처음부터 칼데아를 적으로 인식했기에 다른 비스트와 달리 불확정 요소가 없어 칼데아로서는 이길 방법이 없었으나(*24) 마술각인으로 목숨만 붙은 보다임은 제우스와 올림포스를 지키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겸 칼데아를 생환시킬 겸(*25) 자신만이 아는 대령주의 진정한 힘을 사용해 이성의 신을 이 우주에서 사라지게 한 후 죽었다.(*26)

2부 7장에서는 그가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의 진짜 목적과 칼데아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직접 대화한 건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진실을 아는 데이비트 젬 보이드와는 둘 중 살아남은 자가 칼데아에게 진실을 알려주자고 무언으로 약속했다 한다.(*27)

오딜 콜 주장3 아키타입 인셉션에서 밝혀지길,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문 캔서 코얀스카야가 말하기 전 까지 보다임의 계획에서 보다임이 제외된 건 알지 못 했다 한다. 이번에 그걸 들은 주인공은 현상으로서의 문 캔서가 인류를 비웃을 때 한 명, 자신의 모든 것을 쓰면서 일면식도 없는 경쟁 상대를 먼저 보내버린 보다임을 떠올리며 그들의 정신간섭을 극복했다.(*28)

● 페이트 그레일 리그
이 만우절 게임에서 이야기하길 인리소각이 일어나기 전 협조성이 부족한 A팀의 팀워크를 기르기 위해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발안으로 야구를 했는데 연습 끝에 시뮬레이터로 메이저리그와 호각으로 싸울 힘을 길렀다 한다. A팀의 일원이었던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당시 포수로서 활약했다 한다.(*29) 그리고 야구로 모든 게 결정되는 만우절 특이점에서 자기들이 주인공이 되려 하는 엘리자베이브와 여자 리츠카가 노움 칼데아를 없애고 자길 본편 주인공으로 만들어 달라 성배에 소원을 빌자 그 소원에 따라 노움 칼데아를 격파할 자들이 나오는데 그 정체는 전부 이문대에서 패배해 저승으로 가버린 이성의 신의 크립터들이었다(왠지 안 죽은 카독 제무르푸스도 끼어 있다). 불안정한 특이점 안에서는 생과 사가 애매하며 야구란 철학이자 양자물리학이라는 만우절 보정 설정을 받아 컨디션을 만전으로 갖춰서 왔다 한다. 이들이 야구에 관해서는 초인이라는 걸 아는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좌절하지만 마슈도 A팀이라며 주인공과 고르돌프 무지크가 격려해서 진 쪽이 죽는 결승을 치루기로 한다. 본래라면 크립터 쪽이 이겼겠지만 마침 크립터 쪽에 엘리자베이브가 자기가 끼면 무적이라며 들어간 결과 팀워크에 조그만 구멍이 생겼고 그걸 노려져 주인공 측이 이기게 된다. 크립터들은 마슈에게 한 마디씩 남기고 퇴장한다. 보다임은 뭔가 만족한 미소로 계속 칼데아의 여정을 보고 싶지만 불가능한게 아쉽다 한다.(*30)(*31)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능력

신령을 단신으로 제압하는 초인이라던가 거기에 그가 점령한 이문대는 범인류사 쪽 보다 번영해 있다는 특제라던가 신령 3체를 거느리고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굉장한 힘을 지닌 것 처럼 묘사되다가 직접 등장하고 보니 진짜로 초 굉장한 자였다.(*32)

신조차 어찌할 수 없는 천체 마술의 원시의 모습을 다룬다. 본래는 시간이 흘러 더 이상 혹성으로 천체 마술을 재현할 수 없게 되어 실전된 것을 다시 혹성이 그렇게 돌아오면 다룰 수 있는 재능을 지닌 자 정도였으나 이성의 신은 보다임이 이것을 쓰게 만들기 위해 그를 포섭했다. 그리고 이문대를 이용하여 이 원시의 모습과 매우 상성이 좋은 고대 그리스의 환경을 구현한다. 그 결과 보다임은 이 힘을 쓸 수 있게 되었다.(*33)

천체학과의 로드 어님스피어는 오래 전부터 칼데아인들이 만들었다는 천체 마술의 오의인 대마술을 전승했다. 이 대마술은 유성 무리를 착탄시키는 건데 과학적으로 운석에 불이 붙을 정도면 마술의 발동으로부터 한참 전에 대기권에서 떨어졌어야 하는지라 바로 착탄시키기 위해 일종의 인과의 역전을 일으킨다.(*34) 보다임이 천체 마술의 원시의 모습으로 이를 시전하면 지상과 천공, 우주의 마력을 엮어 혹성굉(惑星轟)이라 부를 만한 운석의 비를 뿌린다. 궤도폭격기 오리지널 아르테미스의 화살에 필적하는 마력을 동반한 이 폭격은 서번트들을 일방적으로 처부쉈다.(*35)

한편 같은 오의를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멜빈 웨인즈의 마술각인 조율을 받아 단시간에 완성시킨 적이 있는데 이 쪽은 하늘에서 몇십의 빛의 창 같은 운석을 낙하시키는 수준의 화력으로 아인내쉬의 유생이 펼친 나뭇가지를 파괴하는 데 그쳤다.(*36)

아무튼 굉장하지만 횟수 제한이 있다. 제우스를 꺾고 랜서(카이니스)를 제압한 후 아틀란티스에서 칼데아에게 시전하자 남은 횟수는 한 번이 되었다. 제우스의 부탁으로 남은 한 번을 제우스와의 최후의 결투에서 쓸 예정이었으나 칼데아의 손에 죽어버린지라 마지막은 칼데아를 상대하는 데 쓴다.(*37)(*38) 덧붙여 작중에서 앞으로 두 번만 싸운다고 선언한 적이 있는데 이는 그 시점에서 자신은 두 번 밖에 못 싸운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게 알려지면 올림포스 측과 주위에서 의심하고 배신할까봐 허세를 부린 것이다. 그 와중에 자신에게 예언하는 서번트가 있다고 발언하는데 이도 뻥카였다. (*39)

이러한 신대의 천체 마술을 제외하면 전투능력은 오필리아 팜르솔로네보다 떨어진다.(*40)

크립터의 전투능력 랭킹은 베릴 가트가 네번째인데 그는 죽이는 방법은 자기가 익숙하다고 여겨 막상 전투를 하면 자기가 이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이는 방법은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더 우수하다. 덧붙여 개인간의 살육전이라면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전면적인 전쟁이라면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상황과 관계없이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르고 최종적으로 이기는게 데이비트 젬 보이드다. 이 셋은 거의 호각이고 누가 이길지는 상성 문제다. 같은 장르 안에서의 강함을 따지면 베릴 가트는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의 하위호환이라 할 수 있다. 그걸 모르는 베릴은 페페론치노에게 언제든 자신이 순살시킬 수 있다며 거만한 태도를 취하고 페페론치노는 너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거겠지 하고 어른의 태도로 흘려넘겼다.(*41)


이외,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랜서(카이니스)와의 이것저것에 대해서.
→ 보다임이 카이니스에게 모든 걸 알려준 건 그녀가 자결을 택하지 않고 다시 자신에게 절망하지 않고자 신령이 된 것이 누구보다 신뢰가 되기 때문이다.(*42) 처음 계획을 들은 카이니스는 보다임을 지독한 사기꾼이자 미친 놈이라고 칭찬했다.(*43)
→ 카이니스가 순순히 칼데아에게 협력한 이유 증 하나는 고르돌프 무지크에게 시계탑 시절 보다임이 어떤 인간이었는가를 들은 것도 있다. 그걸 들은 카이니스는 이리 겁 많고 신중하고 끈덕진 놈이 잘도 리더 짓을 해냈다고 하는데 이는 비웃음이 아니라 완벽한 허세를 부린 것에 대한 찬사다.(*44) 만약 고르돌프가 보다임의 인간성이 아닌 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45)
→ 이문대 아틀란티스에서 패배한 후 카이니스가 죽을 수 없다고 날뛴 건 목숨을 구걸하는 게 아니라 보다임을 돕기 위해 호소하는 외침이었다.(*46)
→ 보다임이 죽고 나서야 카이니스는 자신의 인생이 모두 악이더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닿고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켜 크립터의 서번트로서 칼데아에게 도전한다.(*47) 이 때의 카이니스는 영령으로서의 해답과 생전에 이루지 못한 종착점을 얻어 증오를 버리고 투기, 기백, 정신이 전례 없이 통합되어 진짜 신령이 된다. 보다임이 의지한 한 명 뿐인 서번트로서 주인과의 계약에 모든 걸 걸었다.(*48) 그 영향인지 칼데아에 소환되면 시황제처럼 이문대 올림포스에서 겪은 일을 기억하고 있으며 올림포스를 클리어하고 나면 소환 대사가 달라진다.(*49)(*50)
→ 계획이 성공해도 보다임만은 인간으로 남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 끔찍한 이야기를 태연히 말하는 보다임을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어리석은 꿈을 품은 자라 생각하며 처음으로 누군가를 떠받들여 주고 싶어졌다 한다. 그리 생각한 시점에서 자긴 퇴물이 되었고 칼데아에게 지는 것도 당연하다 한다.(*51)
→ 카이니스는 서번트가 한 가득 모인 칼데아를 저승같다 하다가 보다임과 진심으로 싸운 주인공이 칼데아에 있으니 아직 저승같은 것이 아니라 한다.(*52)

■ 그 외 인간 관계에 대해서.
→ 보다임은 제우스에게 별의 지표활동을 다시 신대로 되돌려 신의 통치를 되찾게 해 주겠다고 했다. 제우스는 이상을 논한다면 힘으로 증명하라며 결투를 했고 1대1 대결이면 제우스가 진심을 내지 않을 거라 생각한 보다임의 횟수 제한이 있는 비장의 수단 천체 마술에 패배했다. 이를 통해 제우스는 보다임을 인정하고 보다임과 대화하기 위한 가상의 단말을 만들어 대등하게 대했다. 돌 다 이성의 신을 인정하지 않고 공상수를 기른다는 최종목적이 같아 동지로서 협력할 수 있었고 마지막 소망을 이루는 건 살아남은 자가 하기로 했다. 제우스는 전능이 되었기에 결코 주어지지 않았던 함께 번민하며 앓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 보다임에게 감사하며 이후 인간과 대화하는 자신은 없다며 갈라서기 전 단말을 삭제했다. 제우스는 보다임에게 남은 비장의 수단의 마지막 한 발과 다시 한 번 대결하고 싶어했다.(*53)(*54) 보다임은 제우스가 만약 올림포스의 백성들과 우주로 떠나려 했다면 자신도 찬동했을지도 모르나 기신들만 우주로 떠나기로 결정한 순간 결별은 정해졌다고 하며 제우스가 그런 결론을 내린 건 그가 근원인 카오스의 방침에 거스를 수 없었기 때문이라 평하며 제우스도 카오스도 슬프다 한다.(*55)
→ 마찬가지로 천재인 데이비트 젬 보이드와 비교하면 데이비트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타입이고 키리슈타리아는 할 수 있는 일을 확실히 해내는 타입이다. 둘 다 수준은 비슷하지만 리더 적성은 착실하고 견실한 플랜을 짤 수 있는 키리슈타리아가 높다.(*56)
→ 오페리아 파무르솔로네는 본래라면 키리쉬타리아 보다임만 살아남아야 했는데 그가 다른 A팀 마스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자신을 희생하고, 그 사실을 숨기는 것을 천연의 마안을 통해 보고서 이성의 신이 아닌 그에게 모든 것을 바치기로 했다.(*57)(*58) 오필리아의 전력은 강력했고 보다임의 이문대와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어 최후에 남을 이문대는 그녀와 자신이면 바람직하다고 보다임은 평했다.(*59)
→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를 자신보다 몇 수 위의 존재로 인정하며 경의를 바 쳤다.(*60)
→ 베릴 가트는 보다임을 죽인 후 꼰대새끼라며 처음부터 죽일 생각 만만이라 떠들어댔지만(*61)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다. 인류를 전부 신으로 만들어 종으로서의 취약함을 극복한다는 말에 그럼 세상이 시시해지니 죽이겠다고 그 자리에서 마음먹고 저질렀다.(*62)
→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에게 자신이 보다임과 입장적으로 실력적으로도 대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2부에 와서 처음으로 수복하는 자가 아닌 싸우는 자로서의 자신을 자각한다. 그리고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보다임이 누구보다 자신을 평가해주는 걸 듣고 기계적으로 인리를 수복하는 게 아닌 자신을 믿어주는 그와 전력으로 싸워 쓰러뜨리겠다는 1부 라스트의 정신상태로 돌아간다.(*63)
→ 이문대의 세이버(디오스쿠로이)들이 자신을 대등히 대한 건 제우스가 자신을 인정했기 때문이지 인간을 인정한 게 아니며, 그들은 자신이 정확히 뭘 노리고 있었는지 간파할 안목이 없고 자신은 둘의 증오를 품어줄 도량이 없었다 한다. 그들과 좀 더 대화를 했던가 아니면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마스터였다면 그 증오를 해소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며 애초에 제우스라는 천칭 앞에서 그들을 굴복시키지 않았더라면 이런 결과는 되지 않았을 거라 한다.(*64)

■ 만약 주인공(그랜드 오더) 대신 크립터의 한 명이 최후의 마스터가 된다면 1부에서 살아남아 인리수복을 이룰 수 있는 자 중 하나로 키리쉬타리아가 꼽힌다. 2부에 들어가면 중간 정도는 클리어 가능하지만 크립터라는 태생 때문에 한계에 부딫힌다.(*65)

■ 크립터의 소생에는 인간 한 명을 되살릴 만큼의 열량과 인과를 뒤집을 성과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성의 신은 다른 크립터 6인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시뮬레이터를 통해 각 크립터와 한 번씩 인리수복을 하도록 했다. 그 여행을 기억하는 건 보다임 뿐이며 그걸 알면서도 소생한 크립터들에게 리더답게 구는 걸 본 랜서(카이니스)는 마음이 철로 되어있기도 하냐 한다. 진심으로는 시뮬레이터가 아닌 현실에서 크립터들과 리더가 아닌 친구로서 함께 하고 싶어했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지극히 맞는 감성이다.(*66)
→ 다섯 크립터들 중 시뮬레이션에서 인리수복 마지막까지 따라온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전부 마지막은 보다임 혼자서 클리어했다. 구체적으로는 5장 아메리카가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가장 긴 시점이다. 6장과 7장을 매번 혼자 클리어했다.(*67) 덧붙여 여섯이 아닌 다섯인 것은 데이비트 젬 보이드만은 보다임의 도움 없이 홀로 인리수복을 해냈기 때문이다.(*68)
→ 가상 인리수복에서 6장을 카멜롯이 아닌 예루살렘으로 부르는데 이는 사자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사자왕은 이성의 신에게 있어서 이레귤러적인 존재였다.(*69)
→ 이 과정에서 수험도의 응용으로 미래를 읽는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는 전모를 파악하고 보다임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본명을 알려준다. 후에 이성의 신에 의해 자신이 현실에 깨어났을때 본명을 알려주면 그 때의 자신이 대강 상황을 눈치채고 협력해 줄 거라 한다.(*70)

■ 그 모습과 목적은 고귀하지만 인간으로서는 겸허하고 괴짜 같다.
→ 12기신을 칼데아가 토벌하는 걸 보고 강대한 권력자를 약한 반역자가 타도했했으니 록이고, 덤으로 기신은 금속이니 해비메탈이라 한다.(*71)
→ 랜서(카이니스)에게 자기 상처를 보여준다고 훌렁훌렁 벗더니 자기는 노출광이 아니라 한다. 카이니스에게 있어서 자기는 배신하는 입장으로선 귀찮은 존재일 거라 중얼거린다.(*72) 나중에 당시 쓴 필살기를 쓰라고 카이니스가 부탁하자 또 벗어달라는 것으로 착각했다.(*73)
→ 카독 제무르푸스와 인리수복 시뮬레이터를 돌릴 적 농담하다가 키독에게 자기 취향에 억지로 맞추지 말라는 소리를 듣고 시무룩해졌다.(*74)
→ 오필리아 팜르솔로네와 인리수복 시뮬레이터를 돌릴 적 평소의 냉철한 모습은 어디로 가고 무슨 소풍 온 것처럼 구는 게 사람이 달라진 것처럼 솔직하고 온화해졌다고 오필리아가 평가했다. 덤으로 보다임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팬이다.(*75)
→ 아쿠타 히나코와 인리수복 시뮬레이터를 돌릴 적 보다임은 전부터 히나코가 무언가를 숨긴 건 알았지만 그게 진조였다는 건 3번째 특이점에 가서야 알아차렸다. 그러면서 왜 그런 재미있는 비밀을 숨겼냐 하며 흡혈귀니까 바다에 빠지면 익사하는거 아니냐고 드립을 친다. 칼데아에서는 엘레강트했는데 왜 이런 메너 없는 놈이 되었냐고 뭐라 하다가 언동이나 행동은 귀인이지만 내용물을 물렁하고 허술하고 착하며 주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독을 들이킬 것 같은 게 옛날 지기랑 닮았다 한다.(*76)
→ 데이터에 걸어 놓은 암호가 크립터들의 첫 글자를 딴 KKOAPBD였다.(*77)

■ 서장에서 지구를 표백할 적 자신의 이름을 밝힌 건 인리재편의 결의를 표명함과 동시에 범인류사를 멸망시키는 것은 자신이라고 밝혀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78)

■ 기계에는 그리 자세하지 않지만 쓸 수 있는 것이라면 쓴다면서 쓰고 있다. 잘 못 하면서도 다루는 건 카독 제무르푸스가 약간 기계 오타쿠 스러운 것을 신경쓰는 것이다.(*79)

■ 자기 이문대의 공상수가 벌체되어 올림푸스로 오게 된 카독 제무르푸스는 크립터들이 지닌 대령주(시리어스 라이트)에 대해 생각하면서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자신을 받아준 건 대령주를 강탈하려 한 거라 예상했는데 아무 것도 안 한 걸 보고 귀족 놈이 자기를 진심으로 동등하게 대할 리 없다 판단하고 제우스와 보다임이 뭘 꾸미는지 밝혀내려 한다. (*80) 구체적으로는 올림포스에서 유일하게 칼데아를 지원하는 신 헤파이스토스의 남은 두뇌, 일명 협력자의 사자로 활동한다. 변장 마술로 은폐했지만 칼데아에게 정체는 금방 들킨다. 이것 저것 알려준 후 자기는 누구 편도 들 생각 없다며 서번트조차 미행하지 못 할 고속이동을 구사해 사라진다.(*81) 헤파이스토스가 그랜드 클래스의 소환기구를 완성하자 카독 본인이 안 가고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에게 헤파이스토스가 있는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라고 보냈다.(*82)
칼데아가 중앙 신전에 침공해서 올림포스가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보다임의 기록을 해킹한 후 그것을 토대로 이성의 신의 정체에 대해 간파하였으나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에게 배가 관통당하고 저주를 받아 빈사 상태가 된다.(*83)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캐스터(아나스타샤)와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며 살려준다.(*84) 스톰 보더에 던져줬는데 몇 개월은 혼수상태로 회복 포드에서 못 꺼낸다.(*85) 이후 세월이 흘러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칼데아에 협력하게 된 카독이 말하길 보다임은 마술사로서 넘칠 영달이 약속되어 있음에도 그 모든 걸 중요하지 않다며 버리고 정 반대의 계획으로 온갖 인간의 손을 잡으려 한 것을 보고 그 정신성이 믿기지 않는다 하며 그가 살아 있을 때는 전혀 알아채지 못 했지만 지금은 A팀의 리더에 걸맞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한다.(*86)

■ 암살을 겪기 전의 키리슈타리아는 선민 사상은 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인정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어필하려고 강령학과에 다녔다. 그 당시 오페리아 파무르솔로네와 만나거나 하지는 않았고 오필리아는 선민 사상을 지닌 키리슈타리아의 모습을 모른다.(*87)

■ 마토우 조우켄이 하려 한 것은 제3마법의 영혼의 물질화로 서로의 경쟁과 악의를 제거하러 한 걸로 FATE의 주체라 할 수 있다. 절망 끝에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추구한 것과 비슷하나 보다임은 희망에서 시작했고 조우켄은 절망에서 시작했기에 둘은 결승점이 달랐다.(*88)

■ 밤이 끝나기 직전 하늘에 아직 별이 보이는 경계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별은 시리우스로 관측 시 가장 강하게 보여 지상에서 하늘을 볼 때 지구에서 머나먼 저편을 항해할 때의 등대 같다 한다. 계획대로 모든 인간이 신이 되어 최후의 인간이 되면 특별히 목표를 세우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여행하고 싶어 했다.(*89)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드 투 7 올림포스 편에서 보다임이 몰랐던 것이 언급된다. 칼데아 대책인 이성의 신의 사도가 그 역할을 다 하지 않은 것, 세이버(센지 무라마사)가 사도로 선택된 이유, 그랜드 클래스로 어떤 영령이 불리는가(소환이 이루어질 것은 예상함), 제6이문대의 공상수를 불태워버린 행동이다.(*90)

■ 자기가 카독 제무르푸스에게 록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해도 호응을 안 해 준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카독이 이문대 올림포스의 이동창관에 초대해줬으면 했었다.(*91)

■ 보다임이 구사하는 천체 마술의 오의의 영창은 마지막이 '허공에는 신이 있나니(아니마, 아니무스피어)'로 끝나는데(*92) 대령주를 사용하는 최후의 영창에서는 '──그러나, 허공에는 ​별​이 있나니(아니무스 아니무스피어)'로 바뀌었다. 이것이 칼데아스의 진실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93)

■ 이문대 남미의 인류 디노스는 강한 육체와 온화한 정신성을 지녔기에 생존에 어떤 부족함도 없으며 화폐는 물론 물물교한이란 개념도 없다. 쟁탈이란 사고가 없고 다툼도 없고 인종 간의 차이도 없다. 의식 때 하는 태양의 빛에 감사하며 그 체재를 바라는 사카 정도가 경쟁 요소다.(*94) 이 사카라는 것의 정체는 범인류사의 사커, 즉 축구다.(*95)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목표로 삼던 다툴 필요가 없는 인류의 형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96) 차이가 있다면 보다임은 '자신의 계획으로 인간이 신이 된 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인류는 그걸 극복할 것이다'라는 입장이고 디노스는 '애초에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인류'라는 점이다.(*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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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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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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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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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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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다빈치 : 우선 첫번째. 키리쉬타리아 보다임. 아니무스피아 가문이 좌지우지하는 시계탑 12학과 중 하나, 천체과의 수석이며 A팀의 리더. 가계도 마술회로도 천년 단위의 역사를 가지는, 명가 중의 명가 보다임 가의 젊은 당주. 올가마리보다 "로드의 후계자답다"고 일컬어진, 마리스빌리의 수제자. 예정되어있던 서번트는 랜서. 마술사로서의 총합력은 그가 가장 높았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고르돌프 : 훗. 이러니까 마술의 세계를 조금 맛본것 뿐인 키드니 파이는. (키드니 파이 - 양 또는 소의 콩팥을 넣은 파이) 알겠는가. 나의 긴장은 너희들과는 차원이 다른 긴장... 즉, 제대로 된 쫄음이라는거다. 같이 취급당하면 곤란하다네. 카독 제물프스는 마술사로서의 기량도 혈통도 각오도 보통 이하의 범인이었다. 오펠리아 팜므솔로네는 마안이야말로 위협적이었지만, 비정함이 결여되어 있던 숙녀였다. 아쿠타 히나코는.... 뭐어, 존재 그 자체가 반칙이었지만, 애초에 마술사조차 아니었지. 엄청나게 위험한 야생동물이었다, 라고 굳이 평가해 두지. 페페론치노는.... 으음, 그 남자는 파악할 만한 요소가 너무 없어서 평가가 어려워. 예외로 하지. 그러한 4인의 크립터들과, 키리슈탈리아는 격이 다르다. / 홈즈 : 저런, 마술협회에서 면식이라도 있었던건가? / 고르돌프 : 있겠냐. 뭐어. 집안적으로는 나와 거의 동등한 랭크의 명문이었지만. 잘 알아듣도록. 시계탑에는 천재가 모인다. 보통이 아닌 재능도, 거기에서는 '보통'에 지나지 않다는거다. 그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 자체가, '세계를 바꾸는'정도의 재능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지.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귀족주의파(바르토멜로이)의 상류귀족이면서도, 민주주의파(트란베리오)에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파(멜루아스테아)에서도, 쇠퇴해가는 세계의 '마술기반'을 다시 세울수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주목받고 있었던 "기대받는 별"이다. 칼데아따위에 소속되지 않았으면, 시계탑에서 13번째의 학과를 개설하였을지도 모른다, 라고도 말해지지. 흥. / 마슈 : 그건 놀랍네요. 런던에서는 그렇게까지 평가받고 있던 분이었군요. / 다빈치 : 그런데도 고르돌프군은 면식이 없었던거네- / 고르돌프 : 당연하다. 나는 질ㅌ...으흠, 신중을 더하여 접촉을 시도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네. 키리슈탈리아는 귀족계급의 후계자... 언젠가 가문을 이을 청년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모으고 있었지. 마술사의 가계에 있어, 얼마나 명문일지라도 '아버지'는 절대적인 것. 공포의 대상일세. 그 중엔 수백년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괴물도 있네. 그런 산전수전 다 겪은 '전 세대의 마술사'들에게, 키리슈탈리아는 정면에서 부딪히며 발언하고, 결코 두려워하는 일이 없었다고 하더군. 태어나면서부터 우수한 마술회로를 가지고 있기에 나오는 자신감이겠지. '그 누구에게도 져 본 적이 없다'라고 할 수 있겠군. 마치 자신은 신에게 선택받은 자다, 라고 말하듯이, 저 젊은이는 왕처럼 행동했다. 존대하지만 이상가이며, 냉혹, 냉정한 주제에 인정파이기도 하면서 말이지. 그러한 남자가 시계탑의 많은 분야에서 톱 레코드를 계속 유지했던 거다. 재능... 카리스마라는 것은 태어나면서 격차가 정해지는 것이라고, 기둥 뒤에서 째려보면서 그렇게 실감했단 말이야. / 무니엘 : (멀리서 손수건 씹으면서 째려보고 있었구만...) / 마슈 : 소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키리슈탈리아 씨는 모든 분야에서 특출한, 진정한 천재였어요. / 다빈치 : 그렇네. 어른인 나의 기록에도 남아있어. 나는 인류의 카테고리에 있어 만능의 천재이지만, 키리슈탈리아와 마술에 있어 불굴의 천재라고. / [천재는 오히려 데이비트였던게...?] / 다빈치 : 응. 칼데아에서 A팀의 멤버와 접촉하고 있었던 '이전의 나'가 남긴 거니까, 지금의 나는 그렇게까지 단언할수는 없지만... 데이비트는 할 수 없는 일을 행해버리는 타입이고, 키리슈탈리아는 할 수 있는 일을 확실히 해내는 타입. 어느 쪽이 더 뛰어나다, 어느 쪽이 더 열등하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역시나 리더로서 중요한 것은, 착실하고 견실한 플랜을 세울 수 있는 키리슈탈리아가 아니었을까- / 홈즈 : 어쨌든, 어느 쪽도 뛰어난 천재다. 적으로 돌리는 것은 꽤나 두렵군. / 무니엘 : 지당한 말씀이십니다. 소리높여 비웃으면서 자만, 방심이라도 해주면 또 다른 이야기지만요. / 마슈 :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키리슈탈리아씨는, 전투 시뮬레이션에도 전력으로 임했으니까요. 그 사람은, 그... 조금이라도 타협한다, 라는 것에, 혐오감이라고 할까,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 홈즈 : ...흠. 적당히 한다, 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천재... 사실은 엄청난 노력가, 라는 것일까? / 다빈치 : 그게 말이지 딱히 노력가도 아니걸랑- 칼데아의 기록에 따르면, 키리슈탈리아의 생활은 극히 자연스러웠다고 해. 노력가, 라고 할만한 건 카독 쪽, 키리슈탈리아의 몇 배나 더 훈련에 힘쓰고 있었어. / 홈즈 : 흐음? / 다빈치 : 키리슈탈리아에 대해서 고찰은 여기까지. 따로 이렇다 할만한 판단재료가 없으니까 말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인생의 전환기가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나는 필시 15세 봄이라 대답할 것이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으며, 평생토록 숨겨야 할 이야기다만. 그 시절, 나는 마술협회 본거지인 런던 시계탑, 천체과에 재적 중이었다. 13대까지 혈통을 이어온 보다임 가의 적자. 별의 가호를 받은 아이. 『보다임 가 사상, 최대의 마술회로를 보유한 마술사』 『지금도 당주를 맡고 있는 11대 당주가, 수 년 후의 계승을 약속한 천재』 그게 나에 대한 주위의 평가였다. /(저벅 저벅) / 키르슈타리아 : ───천재인가. 매일같이 타 부문의 자료를 뒤지는 내가? 흘린 목소리는, 겸손보다는 자만을 더 깊게 띠었다. 재능을 자각하고는 있었다. 언젠가 그만한 인물이 될 거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복받은 집안, 복받은 재능, 복받은 애정. 환경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를 드높이는 것도 고달프지 않았다. 당시의 나는 자신의 우수함을 긍지로 여겼으며, 그 우수함 때문에, 더욱 높은 고지로 가고자 매진했다. 복받은 재능은 지닌 인간이 연찬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지금보다 높은 스테이지를 노렸다. 내게 불가능한 건 없으며, 손에 못 넣을 건 없다. 그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 다리 중간에서 웅크린 아이 : ………………. / 키르슈타리아 : ─────. / 이 반년 간 다니는 게 일과가 된, 강령과 칼리지로 가는 대교를 건넜다. 그러는 중에, 건너 길가에 거지로 보이는 이가 있단 걸 알면서도, 나는 아무 생각도 안 했다. 당시의 나는 이들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기피감도 혐오감도 없었다. 그저 『없는 존재』였다. 나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태어난 총아다. 저런 자들과 엮일 여유는 없다. 남들보다 복받은 환경에 놓였으며,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지 않은가. 그렇기에, 내게는 사명이 있었다. ───아름다운 것을 만들리라. ───멋진 것을 만들리라. 그런 의지가, 정열이, 나를 근면한 학생으로 만들어, 밤낮으로 연찬하게끔 했다. 적지라 할 만한 타 학과 칼리지까지 발을 옮길 정도로. 나는 내 오만함을 자각하지 못 했으며, 내 치기 또한 자각을 못 했다. 그 날은 특히 늦게 귀환했다. 밤이 깊어, 다리에는 인기척이 없었으며, 별도 구름에 가려져 있었다. / 모자 쓴 남자 :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 (탕탕) / 갑작스러운 사태에 반응을 못 했다. 그게 치명적인 빈틈이 되었다. 나 같은 애송이의 목숨을 노린 자객에게─── 놀란 것은 아니다. 15세인 내 목숨을 없애러 온 이가, 우리 가문의, 낯익은 남자 하인이었기 때문이다. / (촤아아악) / 반격은 자동적으로 발생했다. 내가 판단하기도 전에, 몸의 마술각인이 작동했다. 후속타는 없었다. 나를 습격한 남자는 진공 칼날에 썰려 절명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내가 입은 부상은 치명상이었으며,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자객이 한 명일 리가 없다. 여럿이서 행동하고 있으리라. 이건 바로. / 코트 입은 남자 : 『실행을 확인했다. 인원을 보내라. 키르슈타리아의 시체를 회수하겠다.』 /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려고 꾸민 계획이니 말이다. / 키르슈타리아 : ……, 윽……─── ! / (저벅) (철푸덕) / 코트 입은 남자 : 『강에 떨어졌다! 찾아라!』 / (후다다닥) / 물론, 떨어지지 않았다. 강에 떨어진 건 중량변화를 건 내 반지였다. 그런 건 시간 끌기밖에 안 되지만, 내가 가능한 최선의 수는 썼다. 자객들의 눈을 강으로 돌리고, 구두에 새긴 『발소리 제거』 술식을 발동하여, 최대한 멀리까지 이동했다. / 키르슈타리아 : ───그 후. 그, 후에는─── / 15세 키르슈타리아의 의식이 가라앉았다. 거리 출구가 아닌, 다리로 돌아와, 거리의 비좁은 골목길에 들어간 순간 힘이 다했다. 아직, 당시의 나는 몰랐다. 자객이 이용한 흉기는 그냥 마술이 아니라, 『마술사 킬러』로 유명한 마술사가 쓰던, 『기원살』과 동종의 독이라는 사실을. / (뚝 뚝) / 키르슈타리아 : …………으, 읏─── (뚝) / 물소리가 들렸다. 어둑한 공간. 습한 공기. 곰팡내. 나는 나무로 만들어진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등에는 체면치레 수준의 마 이불이 깔려 있었다. 베개는 없었다. 덮인 이불도 없었다. 팔다리가 구속되지도 않았다. 자유로운 상태였으나, 공교롭게도 손가락 하나 까딱 못 했다. 가슴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일어설 체력도 없었다. / (뚝) / 나는 한낱 시체처럼 여기에 안치된 상태였다. / 키르슈타리아 : 여기……는…… / 자객들에게 붙잡혀 유폐된 줄 알았다. 그러나, 나를 살려둘 이유가 없었다. 친족의 암살이니 심문할 필요도 없었다. 이해력이 못 미쳤다. 사고가 다잡히지 않았다. 나는 몽롱한 의식으로, 가까스로 목을 돌려 어둑한 방을 관찰했고─── . 꺼림칙한 무언가 : 히히……히히히…… …………히히……히히…… / 키르슈타리아 : ──────. / 방 구석, 희미한 빛에게서 숨듯이. 무언가, 정체 모를 것이, 나를 바라보고 있단 걸 알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15세 봄 때의 이야기다. 그 시절의 내게 『미래』란 찬란한 것이었다. 나는 남들보다 복받은 환경에 있었으며,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지녀, 운명에 선택받은 자로서의 자각과 사명을 품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을 만들리라.』 『───멋진 것을 만들리라.』 그런 의지가, 정열이, 나를 근면한 학생으로 만들어, 밤낮으로 연찬하게끔 했다. 그 결과가, 이 비위생적이며, 추하고, 어떠한 이상과 신념도 태어나지 않을 쓰레기장이었다. / 키르슈타리아 : 읏───. / 가슴의 통증에 신음을 흘렸다. 팔다리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으나, 다행히 자객에게 당한 가슴의 상처는 치료가 되었다. 아버지를 뛰어넘어 후계자로 선정된 나에게는 11대에 걸쳐 발전된 마술각인이 있었다. 이 마술각인은 술자가 부상을 입을 때, 반강제적으로 술자를 회복시킨다. 그러나─── / (욱신) / 지금은 그 마술각인이 기능하지 않았다. 저주과(지그) 수업에서 들은 마나 정체…… 술자의 신경, 혈액 자체를 공격대상으로 삼은 대 마술사용 독이리라. 시간이 지나 독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마술각인과 마술회로가 완전히 죽었다. 이렇게 된 이상 자력으로는 해독이 불가능했다. 제삼자의 해독이 필요하다. / 키르슈타리아 : ───윽, 아──────. / 최악의 상황이었다. 쇠약해져만 가는 몸에, 적지 한복판. 내가 살아날 길은 이변을 감지한 할아버지께서 인원을 파견하여, 구조가 오는 것뿐이다. 문제는 내 체력이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가 여부와─── / (끼이이이익) / 소년 : ……히히. 히히, 히히…… 일어, 났네……일어났네, 일어났어 / 아버지의 자객들에게 들키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렸다. / 소년 : ……히……히히……. / 안 그래도 지독한 냄새가 나던 지하실에 더한 악취가 풍기는 것만 같았다. 쓰레기통에서 건진 코트. 몇 년이나 감지 않은 머리. 이 지하실은 이 소년의 거처였다. 내 차림새를 보고 돈이 될 거라 판단한 건지, 자객에게 당해, 뒷골목을 기어다니던 나를 여기까지 옮긴 모양이었다. / 소년 : 히히……히히히. 아직 살아있네……살아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피노(다리 밑의 소년)피노, 라는 건 쓸 적에 저 혼자 맘대로 붙인 명칭이고 본편에서는 이 이름이 아닙니다. 디자인, 스탠딩 일러스트는 타케나시 에리 씨한테 부탁드렸습니다. 예에, 물론입죠. 제가 가진 꼬네를 최대한으로 이용해 먹었습니다! 모브 이상의 존재감은 내지 않도록, 기본적으로 기분나쁘고 비굴한 느낌으로. 그리고 마지막 표정. 굉장히 어렵고도 중요한 역할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타케나시 씨의 터치로 그려달라고 하고싶었던 겁니다. - 타케보우키 2020년 4월 16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7 키르슈타리아 : ………………. / 쓰레기가 담긴 나무상자를 뒤지는 소리가 났다. 나는 혐오감을 숨기지 못 했다. 내가 이런 존재 덕분에 살아났다는 사실이 수치스럽게 느껴진 것이다. / 소년 : 히히……보, 물…… 보, 물…… / (부스럭) / 소년 : 먹어……이거, 먹어……. 소년은 내 입에 딱딱한 물체를 들이밀었다. 말라붙었고 곰팡이 핀 빵. 그걸 더러운 옷자락으로 닦으며, 내게 억지로 먹였다. 솔직히 말해서 역효과였다. 상처가 아물기는 했으나, 내장 기능은 저하된 상태였다. 무엇보다 이런 걸 먹으면 배탈이 나리라. 영양섭취는 고사하고 체력만 떨어질 것이다. / 소년 : 맛있으니까……먹어…… 먹어……먹어…… / 키르슈타리아 : ………………. / 그러나 거절할 체력도, 불만을 토로할 기력도 없었다. 나는 느릿느릿 입을 열어, 돌 같은 빵을 먹었다. / 소년 : 히히. 히히히. 히히히히히히히……! / 들이민 빵을 가까스로 다 먹자, 소년은 만족하여 침대에서 멀어졌다. 소년은 방 구석까지 이동하여, 책상다리로 앉아, 음침한 웃음을 흘렸다. / 키르슈타리아 : ───쿨럭. 콜록, 커헉─── / 울화와, 내 처지에 대한 한심스러운 감정이 끊이지 않았으나, 이 꼴로는 수가 없겠구나 싶어, 나는 눈을 감았다. ……어차피 몇 시간 후에 모두 끝날 것이다. 자객이 마술사라면 나를 추적하는 건 간단하다. 이 장소가 발견되어, 나는 꼼짝도 못 하고 죽으리라. 구조는 늦을 것이다. 이 상황에 놓인 나를 구하는 건, 설령 신이라도 불가능할 테니 말이다. 그러나. 자객은 며칠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딱딱한 침대에 누운 채, 대략 열흘이나 살아남았다. 몸은 여전히 마비되어 있지만, 환경에 적응한 것이리라. 나는 점차 내가 놓인 상황을 파악했다. / 소년 : 히히, 히히……. 먹어……이것도 먹어…… / 키르슈타리아 : ……아니. 그보다는 물을 주지 않을래……? / 소년 : …………. (끄덕) / 이 방이 다리 아래에 만들어진 창고…… 그 사실은 불행 중의 다행이었다. 물은 불순물이 섞여있어도, 못 마실 수준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꿀꺽) / 키르슈타리아 : ……후우. 이봐. 너는,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 소년 : ? ??? 히히……됐으니까, 먹어, 먹어. / 키르슈타리아 : …………. / 추측인데, 이 소년은 수년 전에 보호자를 잃어, 여기서 사는 모양이었다. 이 창고……거처는 소년의 보호자가 사용하던 곳인가 보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건지, 천애고아인 건지, 소년은 언어기능이 결여되어 있었다. 날 때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대화를 하는 어른이 없었던 것이리라. / 키르슈타리아 : 이름은? 그 정도는 알지? / 소년 ; ? / 키르슈타리아 : ──────. / 말문을 잃었다. 이름의 개념도 모르는 아이가 현대 도시에 존재한단 말인가. 아니. 그러고 무슨 수로 여지껏 혼자 살아온 거지. / 소년 : 히히, 히히……. 무서워, 무서워. 다들, 무서워. 숨어, 숨어. 여기, 안전. ───늘, 안심. / 소년은 목에 건 펜던트를 쓰다듬으며, 그런 말을 했다. / 키르슈타리아 : ───그건. / 마술을 못 쓰는 꼴이 된 나라도 알았다. 소년이 지닌 그건 『은형』 마술예장이었다. 심지어 놀라우리만치 오래된 물건이다. 시계탑보다 오래된 문파, 영국의 깊은 숲 속에서 숨어지내는 『마녀』들의 주술구였다. / 키르슈타리아 : 그렇구나, 그래서─── 자객이 나를 추적하지 못 할 만도 했다. 이 방은 지금 그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인 것이다. / 키르슈타리아 : ……그렇군. 그건 보물이 맞아. / 소년 : ? / 친부모의 유품이냐, 주운 거냐는 등의 질문은 안 했다. 그러나, 이로써 소년의 상황을 이해했다. 뒷골목에서 나를 발견해 여기까지 옮긴 건 저 펜던트 덕분이었다. 이 창고에 식량이 보관되어 있는 것도 은형으로 바깥 가게에서 슬쩍한 것이리라. ……행운인지 불행인지. 저 펜던트 덕분에 소년은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저 펜던트 탓에 타인과 엮일 필요성을 상실했다. 소년은 정말로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입장이 된 것이다. / 키르슈타리아 : 너는, 그게── /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나는 말문을 흐렸다. / 소년 : 히히, 히히히……. 됐어. 됐어. 예뻐, 예뻐. 보물, 보물. / 키르슈타리아 : ──────. / 소년은 내 의도를 이해하지 못 한 채, 펜던트를 소중히 넣어두고, 방긋 웃었다. …………돌이켜 보면. 지금도 가슴이 아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며칠이 더 경과했다. 몇 가지, 새로운 발견이 있었다. / 소년 : 늘, 봤어. 『다리』에, 늘. 있었어. 봤어. / 키르슈타리아 : ───. / ……나도 그제야 떠올렸다. 다리를 건널 때 보이던 부랑자. 그게 소년이었다. / 소년 : 봤어. 늘. ───늘. / 소년에게 내가 어떤 존재였는지는, 이미, 영원히 알 수 없어졌다. 알아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되었다. 그저, 소년에게 있어서 『다리를 건너던 누군가』는 그만한 행동을 하기에 충분한 존재로 보였단 사실만이 있다. / 소년 : …………. / (부스럭) / 소년은 무지하지만, 어리석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현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다. 먼저, 소년은 방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다. 펜던트가 있어도, 밖으로 나가면 나를 습격한 자에게 들킬 위험성이 있었다. 그걸 고려하고서, 경솔하게 밖으로 나가지 않은 것이다. 약 2주 간 내게 주어진 식량은 여기에 미리 비축된 것이었다. / 소년 : …………먹을 거……. …………먹을 거, 먹을 거……. / 키르슈타리아 : 왜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어? / 소년 : ……히히, 히히히. 없어, 없어. 문제, 없어. 안심, 안심───. / 키르슈타리아 : 그래. 그럼 됐는데. / 이 환경에 적응했더라도, 내 피로는 절정에 달해 있었다. 여전히 말을 안 듣는 팔다리. 돌아오지 않는 체력. 애시당초, 소년이 주는 식량에는 아무런 영양가가 없었다. 자객이 못 찾는다는 건, 아군도 못 찾는다는 뜻이기도 했다. / 키르슈타리아 : ──────. / 하아, 크게 낙담한 후, 눈을 감았다. 꿈에 잠기는 틈바구니에서, 이대로 말라붙은 나무처럼 썩으며, 죽어가는 나를 상상했다. / 소년 : …………. (달그락) (끼이이익) / 소년 : 일어나, 일어나. / 키르슈타리아 : ……? / 그 날. 처음으로 소년이 나를 깨웠다. / 소년 : 히히……히히히. 먹을 거, 먹을 거. 먹어, 많이 먹어. 듬뿍. 듬뿍. / 키르슈타리아 : 그건───. / 내 목소리는 속물적이게도 흥분했다. 소년의 손에 들린 바구니에 빵이 한가득 있어서 그렇다. 여태까지처럼, 먹다 남아 버려진 게 아니었다. 바로 아침에 구워진 듯한 청결한 빵. / 키르슈타리아 : 대단한걸. 아니, 기쁘긴 한데……빵만 있는걸. 기껏 밖에 나갔다면, 다른 식량을 더, / 소년 : 이거, 먹을 거. 먹어, 먹어. / ……나중에야 알았다. 어째서 딱딱해진 빵만 있었는지를. 소년이 여태 살아온 인생 중에서, 그것만이 『식사』였던 것이다. 유복한 생활만 알던 나는,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가장 중요한 걸 모르고 있었다. / 키르슈타리아 : 그럼 사양 안 할게. 응, 먹기 편해. 먹기 편하단 건 좋은 일이지. / 소년 : 히히……히히히……. 히……, 히……───. (풀썩) / 소년은 돌부리에 발이라도 걸린 것처럼, 침대 위에 쓰러졌다. 양팔이 내 머리맡에 걸렸다. 마치 책상에서 조는 아이 같았다. / 소년 : …………. / 키르슈타리아 : ? 너, 왜 그─── / 처음부터, 건강과는 몹시 거리가 있어 보였다. 소년의 푹 패인 뺨도, 얻어맞은 몸도, 모르고 있었다. / 소년 : …………, 아. / 소년은 여태까지 홀로 살았다. 인간 둘을 2주 이상이나 먹여살릴 비축이 있을 리가 없었다. 여태 쌓은 비축분은 그 펜던트 덕분에 길가 사람들에게 걸리지 않은 것이었다. 여기에는 1인분 식량밖에 없었다. 소년이 홀로 살아가기 위한 비축 뿐이었다. 소년은 나를 여기 숨긴 후로 한 번도 외출하지 않았다. 펜던트를 들고 외출하면 이 방이 숨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 펜던트는 나를 지키기 위해서, 머리맡에 놓여 있었다. 새 식량을 얻고자, 소년이 무엇을 했을지는 명백했다. 수도 없이 들켜, 제재를 받았으리라. 나를 숨긴 후로 계속. 만족스럽게 식사도 못 한 아이의 체력은 그런 폭력도 견딜 수 없어졌다. / 소년 : ……보, 물……. ……안심, 안심. / 말도 안 됐다. 아무리 그래도 그럴 리가. 너무나 어리석지 않은가. 생각이 짧지 않은가. 소년은 무지하지만 똑똑했다. 이런 행동을 고를 리가 없었다. 소년은 침대 위에 쓰러진 채, 누워 있는 내 얼굴을, 별을 보듯이. / 소년 : ……예뻐……. 히히……예뻐, 예뻐……. / 키르슈타리아 : ───잠깐. 기다려 봐. 제발. 잠깐만, / 소년 : ……진짜, 예뻐───. / 키르슈타리아 : ──────. / 그 순간, 내 가슴에 차오른 것은 슬픔도 경악도, 분노도 아니었다. 그저, 내 어리석음과 결별했다. 여지껏 『없는 존재』로 취급하던 것. 관여될 일이 없으리라고 구별하던 것. 그런 시점으로만 미래를 보던 어리석은 자. / 키르슈타리아 : ───하. / 아름다운 걸 만들겠다고? 타고난 왕의 그릇? 선택받은 천재? 웃기지 마. 아니, 웃을 가치조차 없어. 나는 몰랐다. 『아름다운 걸 만들겠다』며 지껄여 놓고, 그저 『아름답다』는 단어만을 맹신했다. 내게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를, 생각한 적조차 없었던 것이다. / 키르슈타리아 : ───, ──────. / 소년의 가치는 변치 않았다. 소년은 그 어리석음 탓에, 시덥잖은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나는 상류계급이며, 소년은 하류계급이다. 이는 향후 창출해낼 것을 고려해 보아도 자명했다. 그러나, 내가 그럴 수나 있을까. 누군지도 모르는 타인의 공복을 채우겠단 이유만으로, 목숨을 걸고 행동할 수가 있을까. 내가 아름답다고 느낀 것을 위해, 어떠한 보답도 바라지 않고, 목숨을 걸 수 있을까. ───아아, 그런 짓은, / 키르슈타리아 : ───물론, 가능하지. / (스륵) (삐걱) /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몸을 움직였다. 비유 없이, 혼을 불태워 가며 일으켰다. 내게 갖추어져 있던 마술회로라는 재능이 물리적으로 손상되어 갔다. 고작 그 뿐인 대가를 뒤늦게 지불하여, 빵을 먹었다. 그렇다. 소년이 해낸 이상, 나도 해야 한다. 소년이 보여준 이상, 나는 부응해야 한다. 그 무엇도 가지지 않은 가난한 소년이, 최대의 선성을 획득하였듯이. / 키르슈타리아 : ───더욱 높이. ───더욱, 강하게. / 식량을 추하게 입에 넣으며, 모든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체념과 동정, 후회는 모두 시간낭비다. 내게는 해야 할 것이 생겼다. 이는 후천적인 이유. 본래, 내게 태어나지 않을 신념.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의 인생에는 발생하지 않을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걸 위해 살기로 다짐했다. 소년보다 많은 것이 주어진 자로서. 이 생명이 이어지는 한, 인간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카이니스 : 말라빠진 걸로 치면 그리스(우리 동네) 프로메테우스랑 비견되겠는데. 흥, 너네 일대 종교라면, 더 그럴싸한 사례가 있겠다만. ……그래서, 그 가슴에 난 흉터는? 거기만 안 나았나 본데. / 키르슈타리아 : 아아. 이건 별개야. 칼데아에 오기 전에 입은 상처지. 아직 아이였을 때, 아버지에게 당했어. 마술회로 자체를 손상시키는 저주더라. 그 후 지하실에 며칠 갇혀 지냈는데, 이건 그때 상처야. / 카이니스 : ……갇혀 지냈다고. 꽤나 애매하게 말하는구만? / 키르슈타리아 : 그렇게 표현할 길밖에 없거든. 뭐, 이런저런 사정을 거쳐 지하실에서 생환하여, 내 아버지를 은거하게 한 후, 무사히 당주 자리를 계승했어. 내 『목적』은 그때 결정된 거나 다름 없어. 생명활동, 지성활동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오류. 배신. 박해. 차별. 편견. 공포. 시기. 분노. 불안. 그러한 『인간의 나약함』, 그 모든 걸 극복하는 거지. 너를 소환한 건 우연도 타협도 아니야. 네가 내 선도자이기 때문이야. 대신 제우스와 디오스쿠로이에게도, 내 진짜 목적을 말하지는 않았어. 이 마음을. 내 맹세를 이해해 주는 건 너밖에 없을 거라 판단했거든. 어때, 신령 카이니스? 나는 네가 괄목할 만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너만큼 강인한 육체를 지니지는 않았어. 즉,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배신하는 입장으로선 크게 절망적으로 강하지도 않지. 귀찮……실례, 까다로운 네게는, 꽤 만만한 상대 아닐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마스터 : ───……, ──────……. / 호흡이 멎었다. 마지막 의식(별)이 떠내려갔다. / 서번트 : ……뭘 하는 거냐고, 등신아. 너 혼자서만 노력하기는. / 마스터 : ……하하.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데, 그건 아니야, 카이니스. 나 혼자가 아니야. 인간은, 다들 노력하고 있어. / 서번트 : 칫. 그럴 리가 있냐. 장대한 비아냥 집어쳐라, 키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그래서 그 다음 말씀인데, 만약에 플레이어가 승리했을 경우 키리슈타리아의 패배 보이스가 있었을 수도 있었는데요, 아틀란티스에서 이걸 써 버리면 키리슈타리아가 사실 어떤 캐릭터인지 알려져버리는 사태가 생긴다고 판단해서 없던 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기 사소하지만, 올림포스를 클리어한 당신에게 바칩니다 (딜라이트 워크스의 허가도 받아뒀습니다) / (보이스 내용: 뭐, 고작 한 두 번 정도의 패배일 뿐이야. 인간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아) / 그렇습니다. 인간은 정답을 고를 수 없습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이 다음에 무엇을 하느냐」거든요. - 타케보우키 2020년 4월 16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12 키리쉬탈리아 : 이거 참. 너에게는 뭔가를 숨길 수가 없어, 페페. 그 말대로다. 현재 지구를 뒤덮고 있는 이성의 신의 천막... 이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내 공상수 뿐이지. 그리고 공상수는 충분히 자라났다. 영국 이문대의 소멸을 확인하는 대로 우리의 계획은 최종단계로 돌입한다. 혹성을 뒤덮은 천막은 지구에서 얻는 마나 뿐만이 아니라 자기장에 튕겨나가고 있던 온갖 우주선을 흡수해왔어. 이 모든 에너지를 한점에 집중하여 '이성의 신'을 강림시킨다. 그걸로 모든 것이 뒤바뀌겠지. 옛 세계를 멸망하고, 이 별에는 새로운 질서가 세워져.... 이 내가 최후의 인류가 될 터다. / 카독 : (......흥. 또 과장된 말을 입에 담고 있잖아.) 보다임, 괜찮겠어? 그렇게 왕 노릇을 하고 있는 사이에 분명 놈들이 찾아올 것인데. / 키리쉬탈리아 : 알고 있어. 부주의, 방심이야말로 그들(칼데아)의 역전의 포석임을 말이지. 그렇기 때문에 최대 전력을 대서양에 파견했다. 카이니스가 없다는 것은 이를 뜻하는 거다, 카독. (중략) 키리쉬탈리아 : ............ 자 그럼. 무녀께서도 슬슬 의견을 내놓는 것을 어떠실련지. 이대로라면 내 한 수가 더 앞서 나가는 상황이 된다만. '이성의 신'의 사도들은 아직 내 진의를 눈치채지조차 못하였어. / 이성의 무녀 : ...................... / 키리쉬탈리아 : ...흠. 내가 공상수에 행한 조정과 제우스와의 이해 일치, 그리고 결론의 차이. 모든 것을 너는 보았을 터다. 그럼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하는군. / 이성의 무녀 : .................. / 키리쉬탈리아 : 좋다. 그러한 방관이 뭘 의미하는지, 더는 물을 필요도 없겠지. '이성의 신'이 실재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사도들 조차 그 모습을 보지 못하였으니. 아니....실은 그들조차도 '이성의 신'의 진의를 알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해. 그야말로 공상의 신이 아닌가. 그런 것에게 나는 인류의 운명을 맡기거나 하지 않아. ......칼데아를 배제하고, 대신 제우스를 도와 공상수를 현실의 것으로 만들겠다. 보고 있도록 해라, 무녀의 모습을 한 공허여. 다른 누구도 아닌, (굵게)당신은 손에 넣지 못한 '미래'를, 이 내가 현실로 만들어보이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키리쉬타리아 : 그런가. 그럼 내가 참견할 것도 아니군. 네 로스트벨트가 향할 결말은 내 로스트벨트와도 관련 있는 일이다. 최후에 패권을 다투는 건 나와 네 로스트벨트인 것이 바람직하지. 우리들의 승리는 견고하나 승리하는 법이란 것이 있다. 내가 쌓아올릴 승리엔 단 한 점의 부족도 용서되지 않아. 오필리아. 너가 가져올 결말에 기대하고 있다. 내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한 거다. / 오필리아 : 네―――――네엣, 키리쉬타리아님……! 반드시, 반드시 기대에 답해보이겠습니다……! / 키리쉬타리아 : …………공상의 뿌리는 떨어졌다. "이성의 신"은 곧 강림한다. 이 3개월간 로스트벨트의 갱신은 종료했다. 이 혹성은, 차세대의 인류사는 우리들의 것이다. ―――――허나. 그런 걸로 난 만족하지 않아. 범인류사의 현인들은 그 무딤으로 인해 인간을 포기했다. 마술왕을 자칭하던 짐승은 그 연민으로 인해 인류를 단념했다. 나는 달라. 난 결코, 이를 늦추지 않아. 신비가 끊겨, 세계의 기반이 인간에게로 넘겨진지 2천년――――― 지금까지 온갖 현인이 도달하지 않았던 세계에, 온갖 마술사가 고려조차 하지 않던 결론에 나는 도전한다. 보고 있도록 해라.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아. 당신이 그려낸 탁상공론을, 이 내가 완성해보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마카리오스 : 공상수의 내용물이……사라졌어? 아니야. 안에 뭐가 보여. 저건─── 거인? 인간형으로 보이는데─── / 림보 : 으응! 으으으으으으응! 그렇습니다! 저것이 신의 옥체! 우리 사도가 불린 이유이자, 우리 사도가 기다려 온 신의 모습! 훌륭하다, 훌륭하구나 키르슈타리아! 사람의 몸으로 용케 여기까지 도달하였구나! 그게, 칼데아랑 시덥잖은 쌈박질이나 시작했을 때는 『이성의 신』과의 계약위반인가 하여 의심했으나…… 결과가 좋으니 되었다 칩시다! 만사는 이로써 끝. 인류는 이로써 끝! 이제 누구도, 『신』의 강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 키르슈타리아 : ……. 공상수가 다 자라, 저 공동이 다 채워진 순간, 『이성의 신』이 강림하지. 이 지구에 육체가 없는 『이성의 신』이, 공상의 나무를 그릇 삼아 현계하는 거야. 너희의 대소환기 아이테르와 비슷한 셈이지. 그야말로 게임 오버야. / 지금 당장, 널 쓰러뜨리겠어……! / 림보 : 으응후후. 응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아니 되지요. 아니 됩니다, (플레이어)! 위세 하난 좋으나, 참으로 무력, 동시에 늦었습니다! 키르슈타리아 공께서 수고를 들일 필요 없이, 여기선 흥분 최고조에 달한 소승이 상대를─── / 키르슈타리아 : 하지만. 『이성의 신』이 강림할 곳은 여기에는 없어. 잘 봐라, 림보. 내 공상수 안에, 뭐가 바쳐져 있는지. / (침묵) / 림보 : 응? 무슨 말씀이신지, 공상수 안에 있는 건 명백히 신의……신의……신의으이에에에!? 뭐냐 이건!? 이 끔찍한 신성은 대체 뭐냐!? 안에 이미 신이 들어가 있다고!? 불범점거도 정도껏 해야지! 이 신은 누구냐……! / 카이니스 : 그야 뻔하지. 키르슈타리아가 꾸준히 말해 줬잖냐? 이건 이미 마젤란이란 이름이 아니야. 세계거신(아틀라스)의 공상수라고! / 림보 : !? / 설마───설마─── 한 발 앞서, 공상수 안에 신령을 소환한 거냐!? 심지어 아틀라스─── 에이잇, 아틀라스가 뭔데!? / 마슈 : 아틀라스란 그리스 신화에서 『세계를 지탱한 거인』인데요…… 키르슈타리아 씨께서 사전에 그걸……? / 키르슈타리아 : 맞아. 내가 소환한 서번트는 세 기. 범인류사의 신령 카이니스. 이 이문대의 디오스쿠로이. 그리고 범인류사에서 그리스 세계의 초석이 된 거신 아틀라스. 아틀라스는 상호이해 후, 내 계획에 찬동해 주었어. 이 땅을 『이성의 신』에게 넘기는 게 아닌, 새로운 신대 세계로 만들기 위해서. / 림보 : 뻔뻔하게도 입을 놀리는군! 명확한 계약위반 아닙니까! / 키르슈타리아 : 아니지. 『이성의 신』에게 지시받은 절차는 다 지켰어. 계약대로 공상수를 다 길렀잖아. 단, 그 내용물을 어쩔지는 안 정했거든. 비워놓기에는 보기가 그렇지. 그래서 내가 입주자를 먼저 마련하기로 했어. / 림보 : 처, 천륜이 붉게!? 교신이, 교신이 중단되었다고오!?! 황당한 에러군, 이래서는 『이성의 신』께서 강림을 못 하시잖나!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네놈, 『이성의 신』을 거스르려는 거냐!? / 키르슈타리아 : 처음부터 따른 적 없어. 『이성의 신』과는 대등한 거래를 나눴을 뿐이야. 나는 사람의 미래, 가능성을 믿고 여기까지 왔어. 『이성의 신』에게 소생되어, 범인류사와 맞물릴 수 없는 몸이 되기는 했지만…… 나는 『이성의 신』을 위해 인리를 전복하려고 한 건 아니야. 『이성의 신』을 배척하기 위해 범인류사에서 벗어난 거지. 림보. 장난 삼아 멸망을 즐기려는 너와는, 처음부터 정반대 『사도』였어. / 림보 : 이중 배신자 놈이, 무슨 입으로───! / (술법) (파앙) / 카이니스 : 어이쿠! 네 상대는 나다, 얼간아! / 림보 : 큭……! 사이비 신령 주제에 건방지군! 끝도 없이 야만, 하등한 서번트로군요……! / 카이니스 : 그러냐? 난 네가 싫지는 않은데 림보? 여태까지 사람을 잔뜩 비웃던 네가, 끝에 가서 웃음거리가 된단 걸 알았거든! / (카이니스, 림보 전투로 이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홈즈 : 그렇네. 강림할 곳에 신이 이미 들어가 있지. 저 아틀라스를 제거하지 않는 한, 『이성의 신』은 나타날 수 없네. / 마슈 : 그러면……키르슈타리아 씨께선 『이성의 신』에게서 지구를 구하시려고……? / 홈즈 : ……그렇게 간단하다면 편하겠건만. 그건 아니지 않나, 키르슈타리아? 나도 이제야 파악되었네. 자네가 대체 무엇에 대한 위협인가를. / 키르슈타리아 : ───맞았어, 칼데아의 현자. 대신 제우스에게 그 지혜가 어지럽혀졌음에도, 그 고찰력, 해석력, 감탄스러운걸. 나는 『이성의 신』에 의한 지구 지배를 바라지 않아. 하지만 범인류사 귀환도 바라지 않지. / 마슈 : !? 하지만 방금 『이성의 신』한테는 안 따를 거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행동한 거라셨잖아요……! / 키르슈타리아 : 인류의 미래가 아니야. 사람의 미래야. 나는 범인류사를 지킬 생각도 없고, 여태까지의 인류사가 최적이라 여기지도 않아. 공상수를 쓰는 게 『이성의 신』이냐, 나냐. 둘 다 그게 그거야, 마슈 키리에라이트. 나는 범인류사의 미래를 고르지 않아. 그건 너희 칼데아만이 고른 길이야. / (쿠구구구궁) / 에우로페 : 이건……범인류사에서 세계를 바다로 가라앉힌, 대해일의 전조? 아니군요,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기는 하나─── 매우 따스한─── / 네 목적은 대체 뭐야, 키르슈타리아!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인리의 신생이지. 변혁의 종이 울렸어. 공상수에 축적된 마력을 사용하여, 거신 아틀라스는 새로운 법칙(텍스처)를 만들 거야. 나는 지금 인지의 패배를 선언하겠어. "우리는 이 앞으로 갈 수 없었다"는 거야. 인간은 정답을 고르지 못 하는 생물이야. 물론 나도 그렇고. 수도 없이 번민하고, 수도 없이 다투며, 수도 없이 되풀이한들, 우리의 역사가 『올바른 결과』를 가리키는 일은 없을 거야. 왜냐고? 두 말할 것도 없지. 인간이란 생명으로선, 이 앞의 전개가 없어서 그래. 우리는 너무나 약해. 개인이 아니야. 전체를 말하는 거야. 타인을 사랑하며,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건 그런 환경에 놓인 이들 뿐. 인간의 지성구조는 근본적으로 타인에게서 빼앗는 것으로 성립돼. 이상향은 어디에도 없어. 희생자가 없는 세상은 어디에도 없어. 범인류사라는 지옥이 이를 증명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어. 타협할 수도 없지. 후퇴는 용납되지 않아. 내 목적은 단순해. 현 인간으로선 불가능하다면, 이를 변혁하겠어. 인간이 종으로서 약하다면, 이를 강하게 만들겠어. / 키르슈타리아 : ───그래. 지금부터, 이 지구에 살아있는 모든 인간은 다시 태어날 거야. 인간이라는 포맷을 버리고, 뛰어는 그릇, 고차원적 지각능력, 차세대 기준을 지닌, 인간 이상의 존재─── 기신마저 능가하는 "생명"으로 진화시키겠어. 물론, 너희도 포함해서. 이게 내 계획이야. 새로운 신대 세계지. 누구나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어 모든 불평등이 해소될 거야. 개개인이 세계에 책임을 가지며, 영향을 주는 생명이 될 거야. 언젠가 『해답』에 도달할 지성체를 낳기 위해. 이게 내 결론. 내 파신계획. / 키르슈타리아 : 인류는 이 날을 기해서, 신이라는 개념을 쏘아 떨어트릴 거야. / 고르돌프 : 저, 저 애송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에이잇, 이 배는 음성만 들을 수 있나! 키르슈타리아를 비춰, 키르슈타리아를! 저 애송이, 신도 무서운 줄 모르는 망상이나 지껄이긴……! 전 인류를 신으로 만들긴 개뿔! 그런 잔인하고 사악한 계획을 용납───응? 신으로 만든다고? 소모품(파츠)이나, 괴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에이 에이. 그럴 리가. 그런 짓이 가능할 턱이 있나. 나 참, 이래서 젊은 놈들이란. 가능하지도 않은 공약을 선포하면 표를 딸 수 있을 거라─── / 다 빈치 : 아니. 순수한 사실인가 봐, 소장. 스톰 보더의 모든 계측기가 키르슈타리아의 선언이 진실임을 가리키고 있어. 현재, 공상수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세계에 제5진설요소……진 에테르가 발생 중이야. 그리고 보더에 있는 스태프, 너, 마슈, (플레이어)한테서도. 혼을 가리키는 영적 포맷……혼의 단계가 향상 중이야. 이대로 있으면 너희는 정말로 사람이면서도 영령과 동등한 성능을 지닌 생명─── 현 인류의 척도로 말하는 "신"과 같은 위치의 존재가 돼. / 고르돌프 : 진짜루~~? / 마슈 : 마스터의 마술회로 질, 양, 동시에 향상 중이에요……! 아뇨, 선배만이 아니라, 저도, 마카리오스 씨랑 아델레 씨도!? / 올림포스 쌍둥이 : ……! / 홈즈 : ……유감스럽지만, 그건 공상일세, 미스터 보다임. 누구나 우수한 개체, 신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면, 새로운 세계가 온다고? 충족된 상태. 고통 없는 수명. 겨룰 필요가 없는 성능. 그러한 것이 주어져도, 지성이 존재하는 한 투쟁이 발생할 걸세. 투쟁의 수준이 달라질 뿐이지. 자네가 하려는 행위는───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알지. 개인인 한, 경쟁만이 성장의 사이클이야. 하지만───그건 반드시 수속돼. 더 높은 시점, 더 넓은 지혜, 더 깊은 시간이 있다면, 인류는 다음 사이클에 도달할 거야. ……그래. 현 인류로선 끊을 수 없는 연쇄를 당신들이라면 극복할 거야. 지금까지처럼, 사람을 구원하는 신을 만드는 게 아니야. 누구든 모두를 구원하는 신이 되는 거야. / 홈즈 : ──────. / (하지만, 그건 어딘가……) / 키르슈타리아 : ……하지만. 공정을 기해서, 잃는 것도 있음을 알려둘게. 이 변혁은 현 지구상의 인류에게만 국한돼. 내가 범인류사 사람들을 되찾을 수는 없어. 아틀라스의 텍스처가 지구를 뒤덮는 순간, 범인류사는 진정으로 사라질 거야. 거신 아틀라스에게 튕겨나간 『이성의 신』처럼, 범인류사가 돌아갈 곳은 없어지거든. / 마슈 : ───맙소사. 그래선……그럼…… 키르슈타리아 씨의 계획은 결과적으로 『이성의 신』과 다를 게 없어요…… 지구를 백지화하는 행위랑…… 무엇 하나─── / 키르슈타리아 : ……너는 어떤 것 같아, (플레이어). 내 계획에 찬동 못 하겠어? /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면 대단한 일일 거야. 하지만─── / 그 결론은 『이성의 신』이랑 다를 게 없어 / 키르슈타리아 : 그건 아니야, (플레이어). 오지랖이 되겠지만, 연상 마스터로서 충고할게. 이문대 여럿을 본 너라면 알 거야. 범인류사와 이문대는 똑같단 걸. 이들은 결국 다 같은 결론에 도달할 거야. 인류의 통치, 지구의 활용……즉, 세계의 존속이지. 하지만 『이성의 신』은 안 그래. 『이성의 신』에게는 인류나 지구나 아무래도 좋아. 『그럼 왜 지구 백지화를 했나?』 싶지? 그 의문을 잊지 마. 게티아를 떠올려. 게티아는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인리소각을 한 게 아니었어. 결과적으로 그랬을 뿐. 『이성의 신』도 같은 부류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키르슈타리아 : ───윽. 역시 손을 써오나. 공상수에 손을 못 대는 이상, 내 목숨을 끊는 게 당연한 귀결이지. 미안하지만, 너희에게 선택권은 없어. 『이성의 신』이 나와의 계약을 끊으려 하는 중이야. 그 전에, 나는 공상수 아틀라스로 이 지구를 변혁시키겠어. 신이 되어, 누구나 행복해지고, 찬란한 미래가 기다릴 이 변혁과, 많은 문제를 배출하며, 앞길이 막혀, 누구나가 미래를 그리지 않는 범인류사. 어느 쪽을 고를지는 너희 의지에 달렸어, (플레이어), 마슈. 하지만, 가로막겠다면 용서치 않겠어. ……이는 내 관위지정. 내가 내 인생에 내건 이룩해야 할 이상(꿈)이야. 이를 부정하겠다면, 부디 전력으로 응해 줘. 너희가 나보다 더한 미래를 고를 수 있을지. 너희가 이 공상수를 맡기기에 충분한 힘이 있는지. 그 결말을 통해, 이 별의 미래를 정하자. 나는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크립터로서 범인류사를 부정하는 자. 너희 칼데아의 적이자─── 인리를 지키기 위해 싸운, A팀의 리더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그가 꿈꾸던 것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지적 생명체가 되는 것 / 개인의 능력이 유한한 것에서 (언젠가) 무한한 것이 됨으로써 개인의 차별·비교·확집이 사라진다.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인간 아닌가?」 라는 것은 지성 수준이 낮아서 일어나는 일. 지성도 한 랭크 위의 스테이지로 진보하여 「그런 것보다 자신을 갈고닦는 편이 효율적이다」라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익·행복·충실을 탐내는 경쟁은 사라졌다. 그리고 보다 큰 문제(우주에 뿌리내린 병소)에 대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생명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다들 울🌕라맨이 되는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드 투 7 올림포스 편 라이터 코멘트

*18 제우스 : 후. 그러한 농담은 다른 함(신)에게는 못 들려주겠군. 허나, 이는 나와 너만의 회합. 내 판정에도 다소 정이 들어가기 마련. 편히 있도록, 젊은 마술사여. 여기서는 네가 체면을 차릴 상대는 없도다, 물론, 『이성의 신』도 포함해서. 내 전 권능을 통하여, 이 자리에서 나누어지는 정보를 봉인하고 있노라. 네 언동은 나와 너만의 것이다. 뭐, 그래도 『무녀』의 시선만은 막을 수 없다는 점이, 대신으로서는 참으로 불쾌하다만. / 키르슈타리아 : 그 『무녀』는 관측자이니 말이야. 어떤 의미로는 아직 몸이 없는 『이성의 신』보다 성가시지. 하지만, 대화를 듣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우리의 최종목적을 재확인할 수 있어. 제우스. 당신의 추측대로, 나는 『이성의 신』에게 감시당하고 있지. 다른 크립터들의 감시는 얼터에고가 하고 있지만, 나만은 『이성의 신』과 직접 이어져 있어. 『이성의 신』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을 보이면, 나는 그 시점에서 『이성의 신』의 지원이 단절되지.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어.『공상수를 길러라. 그 끝에, 신화재편이 이룩될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카이니스 : 근데 거, "모든 인간을 신으로 끌어올린다"라. 납득이 갔다. 필사적일 만도 하구만, 키르슈타리아? 넌 오래 못 살아. 뭘 저질렀는진 몰라도, 언제 뒤져도 이상하지 않을 몸뚱이지. 하지만 계획이 잘 풀리면 넌 목숨을 건지잖냐. 인간답게 속물적인 이유─── / 키르슈타리아 : 미안, 설명이 부족했구나. 『신이 되는 건 나 이외의 모든 인간』이야. 이 변혁에 나는 포함되지 않아. 나만은 계획이 성립되어도 인간으로 남을걸. / 카이니스 : ───뭐? / 키르슈타리아 : 의사가 자기 몸만은 진찰할 수 없는 셈…… 대충 그거랑 비슷한가. 이 사상변혁은 술자를 중심으로 도는 행성합이야. 세계를 돌리는 중심축만으로는 못 움직여. 그게. 실은 이거 100% 완벽한 계확이 아니거든. 그걸 다 포함해서 거신 아틀라스에게 털어놓으니, 아틀라스도 『어쩔 수 없군』이란 말과 함께 승낙해 주었어. 그래도, 나도 간단히 죽을 생각은 없어. 최대한 살아남을 생각이야. 문제 없어. 계획만 잘 풀리면 이젠 사람들 턴이야. 나는 은거하고서 편안히 지낼 테니, 제법 장수할 수도 있을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키리쉬탈리아 : 이거 참. 너에게는 뭔가를 숨길 수가 없어, 페페. 그 말대로다. 현재 지구를 뒤덮고 있는 이성의 신의 천막... 이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내 공상수 뿐이지. 그리고 공상수는 충분히 자라났다. 영국 이문대의 소멸을 확인하는 대로 우리의 계획은 최종단계로 돌입한다. 혹성을 뒤덮은 천막은 지구에서 얻는 마나 뿐만이 아니라 자기장에 튕겨나가고 있던 온갖 우주선을 흡수해왔어. 이 모든 에너지를 한점에 집중하여 '이성의 신'을 강림시킨다. 그걸로 모든 것이 뒤바뀌겠지. 옛 세계를 멸망하고, 이 별에는 새로운 질서가 세워져.... 이 내가 최후의 인류가 될 터다. / 카독 : (......흥. 또 과장된 말을 입에 담고 있잖아.) 보다임, 괜찮겠어? 그렇게 왕 노릇을 하고 있는 사이에 분명 놈들이 찾아올 것인데. / 키리쉬탈리아 : 알고 있어. 부주의, 방심이야말로 그들(칼데아)의 역전의 포석임을 말이지. 그렇기 때문에 최대 전력을 대서양에 파견했다. 카이니스가 없다는 것은 이를 뜻하는 거다, 카독. (중략) 키리쉬탈리아 : ............ 자 그럼. 무녀께서도 슬슬 의견을 내놓는 것을 어떠실련지. 이대로라면 내 한 수가 더 앞서 나가는 상황이 된다만. '이성의 신'의 사도들은 아직 내 진의를 눈치채지조차 못하였어. / 이성의 무녀 : ...................... / 키리쉬탈리아 : ...흠. 내가 공상수에 행한 조정과 제우스와의 이해 일치, 그리고 결론의 차이. 모든 것을 너는 보았을 터다. 그럼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하는군. / 이성의 무녀 : .................. / 키리쉬탈리아 : 좋다. 그러한 방관이 뭘 의미하는지, 더는 물을 필요도 없겠지. '이성의 신'이 실재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사도들 조차 그 모습을 보지 못하였으니. 아니....실은 그들조차도 '이성의 신'의 진의를 알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해. 그야말로 공상의 신이 아닌가. 그런 것에게 나는 인류의 운명을 맡기거나 하지 않아. ......칼데아를 배제하고, 대신 제우스를 도와 공상수를 현실의 것으로 만들겠다. 보고 있도록 해라, 무녀의 모습을 한 공허여. 다른 누구도 아닌, (굵게)당신은 손에 넣지 못한 '미래'를, 이 내가 현실로 만들어보이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 : "퇴거하라" / 키리쉬타리아 : ──────. / 마슈 : 어── 저, 등은─── / ??? : ……칫. 정말이지, 수고를 끼치게 하는군. 예정에 없던 행동이다. 이래서 인생이란. / 키리쉬타리아 : ……그건 내가 할 말이지. 당신이, 각 이문대에서 사람들을 도왔다던 정체불명의 마술사─── "칼데아 사람"인가. / ……! / 키리쉬타리아 : 어째서 여기에 나타났지? 당신의 목적은 이문대 인류의 조사 및, 심사로 이해하고 있었다만. 당신이 현 칼데아를 구할 이유가 없을 텐데? / 바람이 불었다. 모든 걸 날려 버리는 한 바탕 바람이. 시야를 가로막던 증기. 꾸며진 허식을 벗겨내듯이. (펄럭) / 로브를 두른 인물 : 내(わ)가───아니. …………. 『이상한 소리를 하는구나, 키리쉬타리아. 내(ボク)가 칼데아를 돕는 데, 이유가 필요하단 말이야?』 / 키리쉬타리아 : 그건 지당한 대답이다만. ……닥터. 이건, 한 번 뿐인 과오라 보면 되겠나? / 로브를 두른 인물 : 『물론이지. 키리쉬타리아. 너는 한 차례, 이성의 신의 손으로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되돌아왔어. 그렇다면 이 아이들도 한 번쯤은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돌아올 자격이 있지. 그래야 대등할 것 같지 않아?』 / 키리쉬타리아 : 과연. 공평하기는 하군. 여전히 말재주가 좋아. 개의치 않고 마무리를 짓고 싶지만, 그럴 경우에는 당신과 싸워야 하겠지. 두 번째 전투의 성립. 이는 피해야만 하지. 좋다. 표면으로 부상한 당신의 체면을 차려 주지. 전투는 끝났다. 칼데아는 또다시 살아남은 것이다. 그 결과로 넘어가 주겠나? / 로브를 두른 인물 : 『좋아. 나도 트러블은 피하고 싶거든. 피차 힘을 아끼도록 하자. 네가 떠난다면 나도 떠날게. 지금 이 순간에 국한된 게 아니야. 당연히, 이 이문대 자체를 떠나겠단 거지』 / 키리쉬타리아 : 뻔뻔한 소리로군. 진작에 확인을 마쳤겠거늘. 잘 가게, 닥터.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 충고하지. 그 사람 흉내를 썩 잘 하는 편이 아니군. / (키리쉬타리아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키르슈타리아 : ───윽. 역시 손을 써오나. 공상수에 손을 못 대는 이상, 내 목숨을 끊는 게 당연한 귀결이지. 미안하지만, 너희에게 선택권은 없어. 『이성의 신』이 나와의 계약을 끊으려 하는 중이야. 그 전에, 나는 공상수 아틀라스로 이 지구를 변혁시키겠어. 신이 되어, 누구나 행복해지고, 찬란한 미래가 기다릴 이 변혁과, 많은 문제를 배출하며, 앞길이 막혀, 누구나가 미래를 그리지 않는 범인류사. 어느 쪽을 고를지는 너희 의지에 달렸어, (플레이어) (중략) (배틀) 키르슈타리아 : (───아아. 이게 당신이 기른 마스터구나, 닥터. 눈이 멀 것 같아. 마음이 꺾일 것 같아. 내가 뜻을 못 이루고 쓰러질 때. 혹은, 내가 길을 잃을 때에는─── 뒷일은 데이빗이 시정해 줄 거라 안심했는데, 설마. 여기에도 한 명 더, 나보다 강한 적임자가 있었나 봐) / 빚진 건 갚았어,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그래, 상당한 분투야. (플레이어).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너희에게 쓰러졌다고 볼 수 있어. 물론 너도 나처럼 전력을 다 짜내서, 제대로 서기도 힘들 만큼 피로하지만. / 홈즈 : 패배를 인정하겠단 건가? 그러면 공상수 아틀라스를 정지시키겠나? / 키르슈타리아 : …………그건 불가능해. 설령 내가 사망하더라도 아틀라스는 멈추지 않아. 정말 미안하지만, 너희는 새로운 신이 되어줘. 그 후라면, 공상수 사용권은 너희 자유야. ……지금은 타도할 방법이 없더라도. 우수한 지각능력을 얻은 너희라면, 언젠가 『이성의 신』의 계획을 무너뜨릴 방법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홈즈 : 하늘이 타는군……아니, 공상수 가지가 타는 건가……? ! 위험하네, 물러나게 마슈, (플레이어)! 불이야! 하늘에 뻗은 모든 가지에서, 공상수를 향해 불길이 뻗고 있네! / 키르슈타리아 : ! / 공상수가 불타고 있어……!? 어떻게 된 거야……!? / 키르슈타리아 : 말도 안 돼……!? 다 자란 공상수를 외부에서 태울 수는……! / ??? : 그래. 그래서 내부에서 태웠지. 다른 공상수를 뿌리부터 태우고, 그 산불을 가지를 통해 저기에다 나눠줬단 말씀. 공상수의 가지는 네트워크라고 했지? 그걸 이용한 바이러스다 이거야. / 키르슈, 뒤에……! / (휘익) (패앵) / 베릴 : 이게 생시냐!? 너 뒤통수에 눈깔이라도 달렸어,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너야말로. 더 신중하게 행동할 줄 알았어, 베릴. 설령 나를 여기서 죽인다 해도, 칼데아 멤버들이 건재해. 서번트도 없는 네가 이 자리를 모면할 것 같지는 않은데. / 베릴 : 야야 뭐냐, 냉정하기까지 하네. 뭐야? 내가 널 뒤에서 푹찍하고 싶어하던 거, 알고 있었냐? / 키르슈타리아 : 아니. 그건 지금 알았어. 나도 솔직히 혼란스러워. 네가 배신할 이유가 없잖아. 왜 여기서 내 계획을 방해하지? 너도 신이 될 텐데, 베릴. 그렇게 되면 『이성의 신』에게서 풀려나잖아? / 베릴 : 아─……역시 모르는구나. 그렇겠지. 너는 모르겠지. 그보다 말야. 너, 왜 브리튼 이문대를 눈엣가시로 여겼어? 브리튼 이문대에는 온 적도 없지? 뭔 수로 『방치하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어? / 키르슈타리아 : ……네 세계를 고찰했기 때문이야. 『이성의 신』과는 다른 재해. 만약 브리튼에 이문대가 나타난다면, 그건 별을 길동무 삼아 멸망하는 『저주』일 거야. / 베릴 : 우와, 참말이래냐! 뭔 소린진 몰라도 거 좋은데! 역시 진짜배기 폭탄이구만 그 자식들! 그래야 올라탄 보람이 있지! 답례로 나도 알려줄게. 내가 왜 너네 이문대에 온 건지. 뭐, 거시기? 내가 요정들을 배신한 몸이잖냐? 솔직히 언제든 노려지는 몸이걸랑. 쬐까 『여기 있다』고 드높이 소리치면, 바로 천벌이 떨어질 만큼은 말이지? / 키르슈타리아 : ───! 마카리오스, 아델레! / 베릴 : 안다면 나야 편하지. ───그럼 이만, 작별이다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마슈, (플레이어)! 여기서 벗어나! / 저건……롱고미니아드의 빛……!? / 홈즈 : 제군, 긴급이탈하지! 아니, 하지만 저 열량으로는……! / 에우로페 : 여러분, 이쪽으로! 저라면 여러분만이라도 크라운으로 피난시킬 수 있습니다! / 홈즈 : (불가능하군, 늦겠어……! 방금 전투의 대미지도 있으니! 신비 에우로페의 가호는 아마 물리보호 및 중력조작. 그래서는 한참 부족해! 아니, 가령 공간전이로 올림포스 도시부까지 피난한들, 저 빛은 모든 걸 꿰뚫을 테지……!) / 키르슈타리아 : ───아니. 아직이야……! / 키르슈타리아 : 그렇게는 못 둬……! 이들의 여행을, 여기서 끝낼 수는……! / 베릴 : ───그러냐. 그럼 역시 네가 죽겠네. 이번엔 전신이 빈틈투성이걸랑? / (푹) / 키르슈타리아 : ───…………아. ──────, ………………. / 베릴 : 보다임. 네 패인은 너무 바빴단 거야. 브리튼을 한 번이라도 직접 봤다면, 나한테 맡긴다는 허술한 대책은 안 취했을걸. ……실은 있지. 이쪽 공상수를 태우기만 하고, 브리튼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그런 소리 들으면 죽이고 말지. 어쩔 수 없다고. "누구나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된다"니. 그건, 요컨대 아무도 못 죽이는 세계란 거잖냐? 그건 봐 주라, 사양할래. 시시해 빠졌잖아. 나는 쓰레기인 채로 살고 싶어. ───위대한 나, 그딴 건 되고 싶지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홈즈 : ……올림포스 전토…… 이 이문대 자체를 빨아들인다…… (……저게 클래스 비스트…… 드디어 직접 이 눈으로 보는 데 성공했지만─── 내 보구를 쓰지 않아도 알겠군. 저건 인류가 맞설 수 있는 상대가 못 돼. 영기의 규격 자체가 인류의 카운터로군. 전제부터가 승리 가능한 조건이 없어. 메소포타미아. 시간신전(솔로몬). 그 재해들에게 승리한 건 칼데아가 불확정 요소였기 때문이지. 비스트 Ⅰ, 비스트 Ⅱ가 출현하는 환경설정상, 칼데아는 반칙급 특례(이레귤러)…… 즉, 전력적으로 아무리 뒤떨어져도 운명을 바꿀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지. 하지만 이 비스트는 아니야. 칼데아를 처음부터 말살대상으로 인식하고 있군. 칼데마마저 『예정』에 포함시킨 거야. 따라서 더 이상 특례가 될 수는 없지. 가령 스톰 보더가 늦지 않더라도, 저 비스트에게 허망히 격추되어, 전멸할 테지. ……초보적인 걸세(세상에 이런 일이), 친구여. 미안하군,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네가 뒷일을 맡겨주었건만…… 이런 결론을 말로 해야 하다니) / 홈즈 : ……(플레이어). 유감스럽지만……. ……우리에게, 역전할 가능성은 없네. …………이건, 더는………… / U 올가마리 : 『…………흥. 아무 저항도 못 하는 건가, 지구인들』『아니, 당연한가. 당연한 거지. 뭘 기대한 거람, 나처럼 잘난 원수가!』『불가사의한 전개 따윈 없지. 이 우주(세계)에서 나를 뛰어넘는 인리는 존재하지 않거든』『그런데─── 참으로 딱한 생물이로군, 지구인이란 것들은』『참으로 무력하고, 왜소. 현미경으로 엿본 샬레 안의 세균 같구나!』『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U 올가마리 : 『───, 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홈즈 : ……(플레이어). 유감스럽지만……. ……우리에게, 역전할 가능성은 없네. …………이건, 더는………… / ?? : 그럴 리가. 섣부르게 굴다니 당신답지 않아. 아니면, 『다른 별의 생명』이 범인이라 천하의 명탐정도 추리를 잘못 하는 건가? / 마슈 : ! / 키르슈타리아!? / 홈즈 :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살아있었나? / 키르슈타리아 : 마술사에게는 마술각인이 있거든. 심장이 간단히 멎지는 않아. 서번트, 셜록 홈즈. 당신은 방금 『역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 하지만 그것도 설정에 달렸어. 예를 들어, 내 승리란 파신계획 성공이며, 패배란 계획의 실패지. 아틀라스의 공상수는 불탔고, 『이성의 신』이 강림했어. ……완벽한 패배야. 내게 역전할 가능성은 사라졌지. 하지만, 너희는 아니야. 너희에게 패배란 죽음이며, 승리란 생존이야. 비록 『이성의 신』이 강림했더라도. 비록 지금은 도망칠 수밖에 없더라도. 여기서 살아남으면, 그게 너희의 승리지. 역전할 가능성은 남았어. 너희는 아직 패배하지 않았잖아. / 마슈 : ───. / 키르슈타리아 : 결과적으로 『이성의 신』을 불러들인 내가 새삼 꺼낼 말도 아니겠지만 말이야. 자─── 그러면 나도 비장의 수를 꺼내지. 『이성의 신』 마음대로 하게는 못 둬. 공상수를 잃어 사라질 운명이라도, 올림포스는 지켜내겠어. 대신 제우스와 약속한 거거든. / 카이니스 : ………………. / 키르슈타리아 : 일시적인 대응이 되지만, 『이성의 신』은 내가 배제할게. 너희는 이 별궁에서 탈출해. 솔직히 전투하는 데 방해돼. / ……그 몸으로? / 키르슈타리아 : 보이는 것처럼 몸이 안 좋진 않아. 아직 팔팔해. 너와 결판을 못 낸 건 아쉽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그보다는 너희야말로 앞으로 힘들 거야. ……미안해, (플레이어). 너에게 또 큰 책임을 떠넘기게 생겼어. / ───괜찮아, 아직 지지 않았어! / 키르슈타리아 : 미스터 홈즈. / 홈즈 : ───알겠네. 내 모든 능력을 구사하여, 칼데아에게 역전할 가능성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지. / 키르슈타리아 : 그거 듬직한걸. 그러면 여기서 작별이야. 그리고, 마슈. 너에게 하나만 진언할게. 나는 크립터로서, 너와 (플레이어)를 둘 다 최대의 장해로 보고 제거하려 했어. 그게 내게 옳은 길이었거든. ……인간은 『해답』을 고를 수 없어. 그러니, 하다못해─── 일어난 일을 결과적으로 바로잡고자, 한심하더라도 걸어나가는 거지. 나는 그걸 인간이라고 봐. 뭐, 사후처리의 달인이지. 잘 들어. 죄의식과 속죄로 싸울 필요는 없어. 너는 네가 얻을 최대의 이익을 위해, 칼데아로부터 여행을 떠난 거잖아. / 마슈 : ──────. / (우우우웅) / 홈즈 : 별궁이 못 버티겠군, 대신전으로 피난하지! ───어서 가세, 제군! / 마슈 : 네, 네……! ───저, 저기, 키르슈타리아 씨……! 칼데아에서는 감사했어요……! 저도 여러분이랑 더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어요! / (칼데아 이탈) / 키르슈타리아 : 카이니스, 다들 갔어? / 카이니스 : 너 병신이냐. 그건 보면 알─── 오냐, 매정하게 떠나갔어. 그러니 안심하고 갈겨라. 부축 정돈 해 줄게. / 키르슈타리아 : 그거 고마운걸. ……그런데, 당신은 방해하지 않을 건가, 신부? / 신부 : 안 하지. 『이성의 신』께서 너희를 제거하라고 분부하시면 모르겠다만. 나는 전말을 지켜볼 뿐이다. 솔직히 좋은 교훈도 될 거다. 아무리 강대한 생명이라도, 이 별에는 이 별만의 룰이 있지. 이를 배우실 좋은 기회다. / 키르슈타리아 : ───그렇다면 사양 않지. 『별의 형태(스타즈). 하늘의 형태(코스모스). 신의 형태(갓즈). 나의 형태(아니무스). 천체는 공동이노라(앤트럼). 공동은 허공이노라(안바스)─── 그러나, 허공에는 별이 있나니(아니무스, 아니무스피어)』 / 키르슈타리아 : 땅을 비추고, 하늘에 존재하여, 천상의 좌표를 가리키라. 칼데아의 등불이여. 부디 다시금, 여행자의 이정표가 되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의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가 발한 빛에 의해, 『이성의 신』은 이 우주에서 사라졌다. 그게 손상에 의한 피난이었는지, 미지의 사상에 대한 반사적 행동이었는지는 불명이다. 결과적으로 올림포스는 즉시소멸을 면했으며, 별궁에는 마스터와 서번트만이 남았다. / 마스터 : ……이런 일이 있었어. 생각해 보면, 바라는 게 좀 많았나. / 서번트 : 뭘 웃고 자빠졌어, 새꺄. 칠칠맞은 낯짝이나 하긴. 뭔 장난 들킨 애새끼냐. / 더는 걸을 수 없는─── 가슴 아래가 사라진 마스터 곁에서, 서번트가 욕지거리를 했다. 마스터는 무너져 가는 지면에 몸을 기대며, 평온히 하늘을 보았다. / 서번트 : 대단하구만,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오필리아 때랑은 딴판이었어. / 마스터 : 이게 본래 용도거든. 마리스빌리 소장이 나에게만 가르쳐 주었어. 만일의 경우에는, 이걸로 세계를 구하랬지. 후후……정말이지, 무모한 소리를 한다니깐. / 마스터는 그러면서, 쿨럭거렸다. 화석처럼, 말라붙은 나무처럼, 건조한 소리였다. 여지껏 보인 봄과도 같던, 노래하는 듯한 어조는 사라져 있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데이비트 : 아니다. 너희는 실제로 인류를 구했다. 인리소각으로부터 미래를 되찾았지. 그 점은 떳떳해해도 된다. 칼데아는 원인이지만 원흉은 너희가 아니다. 『2017년까지의 인류다운 정의』란 시점에서 너희는 최고의 스태프다. 나와 보다임도 그 점만큼은 결코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내 플랜을 인정할 수 없으며, ORT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면 남극으로 가라. 그곳이 너희 여행의 종착지. 『관위지정』과 결별하는 땅이다. 좋아. 할 말은 대강 다 했군. 이건 키르슈타리아와의 약정이었다. 직접 그런 말을 나눈 건 아니지만 서로 그렇게 인식했지. 둘 중 한쪽이 마지막 한 명이 되어 칼데아를 타도하려 할 때, 우리의 적이 될 칼데아에도 이 정보를 제시해야 하리라 판단한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플레이어 : ──────아니. / 예외는 있어. / 다시 말해라. / 애초에 예외도 뭣도 아니야 / 다시 말해라. / 나는 알거든. / 거짓말은 좋지 않, / 플레이어 : 그런 인간을, 알고 있어. / 코얀스카야 : 그나저나 재미있는 질문이었네요. 그 답례 삼아서 말인데, 저도 하나 말씀드릴게요. (플레이어) 님, 귀를 대 주세요. 올림포스에서 그 사람이 뭘 하려고 했는지를 아는 건 저밖에 안 남았으니까요. / 코얀스카야 :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은 모든 인류을 고차생명으로 진화시켜서 『인간의 분쟁』을 없애려는 시도를 했어요. 모두가 신이 되면 우선 의식주나 자원 분쟁 같은 열등감으로부터 발생하는 고충이 해소되고 이어서 『고차생명 특유의 고충』으로 시프트하죠. 그건 그거대로 고난에 찬 나날이겠지만, 우수한 몸을 지닌 신인류라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은 거예요. 뭐, 『괜한 참견이거든, 그냥 냅둬』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 테죠. 단, 그런 분도 『진화한 뒤』에 신념을 고수하면 그만.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은 모든 인간을 믿었어요. 노력할 수 있는 인간도, 노력할 수 없는 인간도. 저마다 반드시 자신만의 고충과 싸움이 있어요. 그렇기에 전원에게 기회를 줄 수단을 취한 거죠. 유일한 예외가 될 본인만을 제외하고. / 코얀스카야 : 그 사람의 인류 구제에는 『본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 어떤 명의라도 자기 몸은 수술할 수 없는 거랑 같은 거죠♡ 그 사람은 그걸 받아들였어요. 본인만이 남들에게 뒤처지리란 걸 알고도 인류의 미래를 꿈꾼 거예요. / 플레이어 : 피를 토할 것 같은 노력을 하고도 본인만이 구인류로서 뒤처지고, 잊히고 말더라도, 그걸 실천하려고 한 인간을, 나는 알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다 빈치 : 이건 스텝 래더 토너먼트라는 건데 공정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잖아! 엘리자베이브랑 후지마루 리츠카, 우리를 쓰러트리기 위해 인정사정을 봐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야! 큭………… …………크크크 아하하하하하하!! / 다 빈치 짱, 정신 차려! / 다 빈치 : 훗훗후, 어리석은 겁쟁이들이야…… 하필이면 야구로 승부를 걸어 오다니. / 마슈 : (히죽……) 리서치가 부족했던 모양이네요. / 무슨 소리야? / 다 빈치 : 조금 옛날 이야기를 하지. (플레이어) 군은 A팀의 면면, 기억나지. 칼데아에 모인 건 좋은데 알다시피 대다수의 인원이 협조성과는 연이 없는 성격 파탄 마술사. 그랜드 오더 발령에 따라 팀워크를 기를 필요가 있었어. / 다 빈치 : 거기서 키르슈타리아가 발안한 거야…… 야구를 하자고. 그 후로 그들은 매일 야구 훈련에 몰두했지. 칼데아 내에 흰 공을 때리는 소리가 연일 울려 퍼졌어. 그들은 무럭무럭 솜씨를 갈고닦아 어느새 칼데아 사회인 야구 팀조차 못 당해 낼 실력을 지니게 됐지. 결국 시뮬레이터에서 메이저 리그의 강호를 상대로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게 됐어. 올가마리 전 소장이 폭발해서 연구소 내 야구 금지령을 발포하기 전까지 그건 계속됐지. / 그럼 마슈도 물론 그 팀의…… / 마슈 : 네! 포지션은 포수였습니다! 그 시절엔 왜 야구를 하는 것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모두 깨달았습니다. 이때를 위해서였던 거예요!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30 심판 고르돌프 : 트라잌 배터어 아아웃!! 게에에에임 셋!!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칼데아 빅토리, 우승입니다!! / 군중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마지막 일기토는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습니다! 마치 타퀸 경과 대결한 랜슬롯 경 같았어요~! / 해설 엘리자베이브 : 정말이네!(무슨 소리야……?) / 마슈 : 해냈습니다! 저희의 승리입니다! 야구소년 서번트를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 야구로 극복했습니다! / 고르돌프 : 감동했다…… 야구 따위 🌑🌑🌑 같은 녀석들의 🌑🌑한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만 잘못된 거였군! / 다 빈치 : 그리고 이걸로 엘리자베이브의 계획은 대실패야! 어때, 꼴 좋다, 헷헷헤―야! 텅 빈 우승 트로피는 기념으로 받아 줄 테니까 거기에 두고 꼬리 내린 채로 돌아가도록 해! / 엘리자베이브와 후지마루 리츠카 : (히죽히죽) / 다 빈치 : 뭐, 뭐가 이상한데! / 엘리자베이브 : 잘 싸워줬어. 덕분에 충분한 마력이 모여 성배는 완성됐어. / 마슈 : 엇, 그럴 리가…… 야구소년 서번트는 한 명도 쓰러트리지 않았습니다! 트로피에 마력이 모일 리가…… / 엘리자베이브 : 이딴 트로피, 원한다면 줄게, 휙! / 후지마루 리츠카 : 성배여, 소원을 이루어 다오! / 후지마루 리츠카 : 칼데아의 마스터 일행을 여기서 없애고 우리를 본편 주인공으로~!! / 마슈 : ?! 이건……! 필드 전체에서 방대한 마력량을 검출! / 엘리자베이브 : 후후후후! 마력이라면 덕분에 잔뜩 잠길 정도로 들이부어졌어! / 다 빈치 : 아앗?! 아뿔싸! 그런 거였나! / 다 빈치 : 야구에 혼을 불태우는 야구소년 서번트들이 계속 흘린 청춘의 땀과 눈물…… 그것이야말로 성배에 모인 순도 100% 마력의 물방울이었어! / 마슈 : 그럼 성배의 그릇은 저 우승 트로피가 아니라…… / 다 빈치 : 청춘 엑기스가 잔뜩 스며든 체이테엔 구장 그 자체였다는 거지! / 후지마루 리츠카 : 눈치채는 게 늦어!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어! 너희의 여행은 여기서 끝난다! / 엘리자베이브 : 『그것을 만들면 녀석들이 찾아온다』……! 찾아왔어, 마지막 선수들이! / 마슈 : !! 선수용 입구에서 누군가 다가옵니다! 그럴 수가…… 저건, 저건……!! / 베릴 : 킁카킁카…… 마슈, 거긴가~! 만나고 싶었다~! / 페페론치노 꺄―! 진짜 필드야! 진짜 인공 잔디야! 기분 좋아앗―! / 오필리아 : 마슈 포수 글러브의 순결은 내가 지킨다…… / 카독 : 저기…… 왜 내가 여기에…… (왠지 머리가 무거운데……) / 히나코 : 아뵤―! 저 녀석들을 쳐 죽일 수 있다면 이참에 야구든 뭐든 해 주겠어! / 데이비트 : 오늘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어. 재빨리 끝내도록 하지. / 키르슈타리아 : 여, 오랜만이야. 야구를 할 수 있다고 들어서 말이지. 컨디션을 만전으로 갖춰서 다 함께 왔어. 팀 이름은…… 크립터7이다! / 후지마루 리츠카 : 돌아왔어…… 오오오, 황천에서 크립터들이 돌아왔어어! / 엘리자베이브 : 성배가 골라 초대한 거야. 너희에게 최흉의 위협이 될 적을 말이지! / 다 빈치 : 말도 안 돼! 그들은 이문대의 싸움 속에서 전원 사라졌을 텐데! / 카독 : (뭐……) / 후지마루 리츠카 : 불안정한 특이점 안에서는 생도 사도 애매한 거야! 야구란 철학이자 양자물리학이란 말이지! / 엘리자베이브 : 그렇지!(무슨 소리야……?) 그리고 드디어 내가 배터 박스에 설 때가 왔어! / 후지마루 리츠카 : 엘리자베이브! 당신이 굳이 시합에 나갈 필요는……! / 엘리자베이브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가 내 신조야. 크립터에 내가 더해지면 이제 무적! / 키르슈타리아 : 교우로 꽃을 피우고 싶은 참이지만 시합 전이니까 말이지. 사사로운 정을 개입시키는 건 피하도록 할게. 게다가 많은 걸 이야기할 필요도 없어. 여태까지의 싸움으로 충분히 열의는 전해졌다. 싸우기에 마땅한 멋진 팀이야. 너희와 우리의 마지막 시합을 시작하자. 아아, 물론 한 시합 완전 연소로 가야겠어. 진 쪽 팀은 죽는다. 괜찮을까? / 마슈 : (※절망한 표정을 띠며 무릎을 꿇는다) / 다 빈치 : 안 돼…… 우리는 알고 있어. 그들의 강함을, 무시무시함을. 그들의 야구를 바로 옆에서 지켜봤으니까. 그들을 상대로 시합해야만 한다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 엘리자베이브 : 사천왕 같은 적 간부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습격해 오면 그건 이야기가 출하 엔딩을 맞이하는 사인! 너희의 여행은 지금부터다! 라는 걸로 드디어 막을 내린다!! / 마슈 : 큭………… / 진검 승부를 하는 게 아니야. 야구 시합이니까 이길 기회는 있어. / 마슈 : 선배 대회 전에도 말했었지만…… 그들은 야구에 관해서는…… 초인이에요! 이문대에서 싸운 것이랑은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저희에게 이길 기회는…… / 그래도 이쪽엔 마슈가 있어! 저쪽이 초인이면 마슈도 초인이야! / 고르돌프 : 그래! 하기 전부터 시합을 던지면 안 된다! 엘리자베이브는 아까 출하 엔딩 같은 소리를 했었다만…… 내가 어린 시절 갖고 놀던 비디오게임에선 라스트 대보스전 전에는 여태까지 쓰러트린 중보스가 되살아나서 차례차례 습격해 오는 게 정석적인 전개였다! 그런 거다! 이미 쓰러트린 크립터의 망령 따위 최종전 전의 여흥에 불과하다!! 보여 줘라!! 칼데아 근성이란 걸 말이다!! / 다 빈치 : 헤헷…… 내가 설마 곳프에게 격려를 받다니. / 마슈 : 할게요…… 전 베이스볼 애니멀이 될게요! / 키르슈타리아 : (애니멀……? 의미 불명이다만, 뭐 상관없나.) 좋은 눈이구나, 마슈 키리에라이트. / 자, 마지막 플레이볼이다!/ 카독 : (뭐야, 이게……)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31 심판 고르돌프 : 게에에에에에에에에임 세에엣!!! (※울면서)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칼데아 빅토리!! 칼데아 빅토리의 승리입니다!! / 군중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마슈 : 해, 해냈습니다…… 이겼습니다!! / 다 빈치 : 해냈다~!! 해냈어!! 해냈다~!! / 엘리자베이브 : 그, 그럴 슈가…… 내가 질 리……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적이지만 대단했습니다! 엘리자베이브가 크립터 사이에 뒤섞여서…… / 팀워크에 생긴 조그만 틈을 칼데아가 훌륭하게 노린 꼴이 됐습니다! / 엘리자베이브 : 내 탓이야……? / 키르슈타리아 : (※어딘가 만족한 듯한 미소) / 마슈 : 아…… 키르슈타리아 씨가 어딘가 만족한 듯한 미소를…… / 키르슈타리아 : 축하의 말도 위로의 말도 지금은 좀 나오지 않는걸. 역시 분하니까 말이지. 너희가 어디까지 걸어갈 수 있는지, 너희의 여정이 마지막에 어디에 이르는 건지 솔직히 흥미진진해서 뒤에서 계속 관전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는 없지. 신속히 퇴장하도록 할게. / 마슈 : 키르슈타리아 씨…… / 오필리아 : 또 언젠가, 천국에서 다 함께 원탁을 둘러싸고 티 파티라도…… / 마슈 : 네, 네에…… 그럼 언젠가 천국에서…… / 베릴 : 오, 좋은데! 나도 기대하고 있을까! / 마슈 : 천국에서, 니까요…… / 페페론치노 : 행복해져야 돼, 마슈! / 마슈 : 네, 감사합니다! / 히나코 : 너희들, 나를 소환하지는 않았겠지. 하면 죽일 거야. / 마슈 : …… / 데이비트 : ………… 카독, 빨리 말해라, 시간이 아깝다. / 카독 : 어, 나……? 저기…… 그럼 다음에 또 보자. / 마슈 : 네, 다음에…… / 키르슈타리아 : 그럼…… 이걸로. 안녕이다……! / 마슈 : …………A팀분들과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올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32 베릴 : 로스트벨트 간의 세력투쟁엔 흥미가 없다라. 뭐어, 결과가 보이는 게임이니 말이지이, 이건. 우리들이 뭉텅이로 덤벼도 키리쉬타리아에겐 미치지 않아. 지구의 왕님 결정 게임은 처음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상태지. 나라던가 데이빗 쪽은 심한 꼴이고 말이야? 저기의 어디가 『있었을지도 모를 인류사』란 거냐. 그 점에서 키리쉬타리아의 로스트벨트는 불만 제로다. 자칫하면 범인류사보다도 더 번영해 있다고! 치사하지이, 처음부터 에코 후원자 취급이라고 왔다. 역시 태어나면서부터 고귀한 녀석은 운도 다르구만! / 키리쉬타리아 : ………… / 오필리아 : 베릴! 말을 삼가도록 해, 키리쉬타리아님은 스스로의 힘으로 그 도시를 공략하신 겁니다! 그 증거로 키리쉬타리아님에겐 3체의 신령이――――― / 키리쉬타리아 : 입을 다물 건 네 쪽이다, 오필리아. 베릴의 말도 완전히 엇나간 게 아니야. / 오필리아 : 하지만……! / 키리쉬타리아 : 뭐얼. 최종적으로 내가 승리하는 건 자명한 이치다. 그 과정을 어찌 말해지건 사실은 바뀌지 않아. 그럼. 원격통신이라곤 하나, 내가 제군들을 소집한 건 로스트벨트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1시간 정도 전, 내 서번트 중 한 기가 『영기 그래프』와 『라운드 써클(소환무장)』의 출현을 예언했다. 영기 그래프는 칼데아의 것. 소환 써클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갖고 있는 원탁일 테지. 남극에서 허수공간에 잠행해 행방을 숨긴 그들이 드디어 부상한단 거다. (중략) 키리쉬타리아 : ……평범한 그의 자질이 예상치 못한 결과로 나왔단 건가. 알겠다. 네 근심도 일리 있군. ―――――카이니스. 바다를 건너는 그 권능의 차례다. 러시아로 날아가, 카독의 동향을 살펴라. 크립터의 사명에 반하고 있다면 이를 처벌하라. / 카이니스 : 앙? 뭐냐고 마스터. 이 카이니스님에게 잔시중이나 시킬 생각인가? 게다가 여자가 조르는 걸 못 이겨서라 왔나. 당신, 날 어떤 영령이라 생각하는 거냐? / 키리쉬타리아 : 물론 신뢰하기에 합당한 영령이라 생각하고 있다. 언동도 기성도 난폭하나, 그건 긍지로부터 오는 것. 정정당당히 1 대 1 싸움 끝에 승리한 나와의 맹세를 저버리지 않지. 신들과 같이 그 자리의 사정으로 전언철회할 일도 없다. 그도 아니면, 여기서 그들처럼 변덕성을 보일 생각인가? / 카이니스 : 핫―――――, 혀 한 번 잘 돌아가는 인간이다. 젠체하는 꼴에, 나약한데다, 고상한 척하는 악당 놈! 좋다고, 기꺼이 네 개가 되어주마. 이 몸이 찢어발겨지는 만큼의 굴욕을 세면서 말이야! 너한테 지고 만 시점에서 내, 아니 신들의 운이 다한 거다! 힘껏, 인간 놈들의 꼴사나운 발버둥을 보고 와주마! /(퇴장) / 오필리아 : 신령 카이니스를 사자로……. 괜찮은 건가요, 그……아니, 그녀는 키리쉬타리아님의 호위인게? / 키리쉬타리아 : 상관 없지. 처음부터 카이니스는 이를 위해 계약한 서번트다. 신뢰하고 있으니 말이야. 그는 내 눈이 되어주도록 하지. 이후엔 카이니스에게 대륙의 감시를 맡기겠다. 아아, 네 로스트벨트에도 방문케끔 하마. 그 때는 조심하도록 해라. 잘 아는 대로, 그는 너와 같은 여성에게 반응이 험해. 그의 기분을 거슬렀다간 로스트벨트의 왕과 함께 지워질지도 모른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뫼니에르 : …...으응. 그렇다고 하면 더 조리가 안맞는다고 할까. 그런 신이나 다름없는 천재라면, 시계탑을 진작에 제패할 수 있는 게 아닌가요? 굳이 칼데아에 올 이류를 모르겠는뎁쇼. / 고르돌프 : 으, 음. 그건 그 말대로다. 평범하니까 생각할 수 있는 샘나는 의견, 참고가 된다네 뫼니 군. / 홈즈 : …...그렇겠죠. 그렇다면, 그가 칼데아에 소속한 이유는 하나. 모든 것은 “이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다. 지구 백지화 이전, 그는 뛰어난 인물이긴 했지만 전능하지는 않았지. 어째서인가? 정해져있지. 더이상 이 혹성이, 천체마술을 재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니무스피어가 얼마나 뛰어난 마술식을 숨기고 있었건 간에, 지금의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지. 그렇기에 더욱─── 그는 이 대서양 이문대를 기른 것이 아닐까요. 그리스의 우주관과 아니무스피어의 마술이론은 너무나도 상성이 좋지. 그리스 세계가 신대의 세계가 되면 될 수록, 그의 천체마술은 신에 근접해─── 아니, 신을 능가하는 신비가 되는 것이라고. / 고르돌프 : 이게 무슨…… 그럼 지구 백지화는 키리쉬타리아 놈의 계획대로였다고 말하는 건가, 경영고문?! / 홈즈 : 그것은 알 수 없습니다. 대서양 이문대에서의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힘은 절대적입니다만, 그 이전의 그에게, 세계를 바꿀 힘은 없습니다. 하물며 지구 전체를 백지화하는 것 따위 불가능합니다. 이건 누군가가 꾸며놓은 판 때문이겠죠. 아마도 『이성의 신』. 『이성의 신』에게 있어 천체마술을 다루는 키리쉬타리아는 최적의 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억측이 됩니다만, 『이성의 신』에게 있어 필요한 인간은 키리쉬타리아 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크립터들은 덤입니다. 말 그대로 “어느쪽이라도 좋다”고 해도 될 정도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유성의 마술. 이것도 운석의 구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사람이라면 아시겠지만, 대기권 밖의 물체가 궤도를 벗어나 낙하해오는 타이밍은, 실제로 마술이 행사되는 타이밍보다 훨씬 전입니다. 즉 이것도 인과의 역전. 결과가 있어 원인을 거슬러올라가 일으키는 마술입니다. - 2019년 9월 22일 미와 키요무네 트윗

*35 별빛의 마탄(별하늘)이, 쏟아졌다. 포효인가, 비명인가, 혹은 절규인가. 아르테미스의 화살에도 필적하는 마력을 동반한 그 마술은, 서번트들을 쳐부쉈다. 그것은 천체를 자신의 “회로(힘)”로 삼는 마술계통. 별 읽기의 시조, 카르디아 인부터 현대까지 전해져온, 점성술의 최고 오의이며 궁극의 마술. 지상에 차있는 마력, 천공에 차있는 마력, 그리고 천상…… 우주에 차있는 마력을 하나로 묶은, 혹성 직렬과도 같은 별의 기적. ───즉, 혹성굉(惑星轟)이다. / 키리쉬타리아 : 『별의 모습(스타즈). 하늘의 모습(코스모스). 신의 모습(고즈). 나의 모습(아니무스). 천체는 공동이니라(안트룸). 공동은 허공이니라(언버스)─── 허공에는 신이 있나니(아니마, 아니무스피어).』-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별의 모양, 우주의 모양. 신의 모양. 나의 모양. 천체는 공동이리. 공동은 허공이리, 허공에는 신이 계시나니.」 소녀의 영창이 열차 내에 낭랑하게 울렸다. 마술이란 결국 세계를 바꿔 쓰는 이치다. 소절(카운트)이 길수록 그 심도도 올라가지만 인간이라는 영혼의 포맷이 견딜 수 있는 건 대략 10소절(텐 카운트)이 한계로 여겨진다. 이를 경계로 순간계약(텐 카운트) 같은 식으로 불리거나 하는 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물론 장시간의 의식으로 마술의 규모 및 안정도를 크게 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질이라는 의미로는 여기서 한계에 부딪힌다. 현대 마술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평소라면 이것 또한 천체과의 의식장을 이용해 며칠을 들여서 이루는 대마술이다. 지금은 멜빈의 조율이 있고서야 비로소 구체화되고있다. 그만큼 저 토혈청년의 기술이 남다르다는 증거였다. 보좌는 이베트가 자청했다. 장마리오의 사역마들이 전하는 대개의 상황을 단서로 그녀의 마안으로 정밀 조사하고, 마술의 초점을 신중하게 맞춘다. 마안이라는 분야에서만 스페셜리스트 인 줄 알았지만 그녀의 지원은 매우 자잘한 곳까지 미치고 있었다. '엘멜로이 교실이라서......?' 그 로드의 훈도는 학생의 특성을 키울뿐만 아니라 이러한 팀워크의 면으로도 영향을 주고있는 것일까. 그런데도 시계탑의 필연상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일은 있으며, 그렇지만 그 가르침은 어디선가 연결된다. 여기에 멜빈의 음악의 효용도 있다. 마술각인의 활동을 그 음률이 증강하고있다. 말하기를, 특히 여러 명에 의한 마술에 효과적인 타입의 조율이라고 한다. 요컨대 마술사라고해도 마술각인이나 마술회로의 동작은 군더더기 투성이라는 것이다. 단독으로도 그러니까 여럿이서 한 술식을 다루면 군더더기는 더욱 커진다. 멜빈이 하고 있는 것은 일시적이나마 각 사람의 파장을 정돈해주는 모양이다. 아름다운 음악에 몸을 내맡기면서. "......그러게. 그렇지. 겨우 알았어." 타인의 영창 도중, 올가마리는 불현듯 중얼거렸다. 트리샤의 머리가 의자에 놓여 있었다. 높은 수준의 집중을 끊지 않으며 눈을 감고있는 그것에 몰래 말을 걸었다. "나는, 화내야 할 적에는 화내도 되는구나." 마력이 춤추는 것 같다. 활성화된 마술회로가 소원과 대원의 쌍방을 받아 이미 물리적인 열마저 띠고있다. 미숙한 마술사라면 신경을 태워먹을지도 모를 정도의 열이었다. "당신은, 언젠가 내가 화내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트리샤." 대답은 없다. 있을 리가 없다. 예를 들어 사령 마술로 망자에게 말을 하게 할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역시 완결되고만 망자의 정보에 불과하며, 그 순간을 살고 있던 그녀의 마음과는 다른 것이리라. 지금 소녀의 생각이 이기적인 독선이라 해도 마법사도 아닌 한은 검증할 수 없을 것이다. 단지, 지금은 엮는다. 그녀가 이루어야 할 마술을. 『스타즈. 코스모스. 고즈. 아니무스. 인트룸. 언버스. 아니마, 아니무스피어ㅡㅡ!』 마술이ㅡㅡ 열매를 맺는다. (중략) 「물러나 당신들, 말려들지 말아줘!」사역마를 통해 전해왔다고 짐작되는 외침은 올가마리의 목소리였다. 순간. 밤하늘에 별이 빛났다. 열차가 달리는 선로에서의 마력과 상응해서 하늘과 땅은 저마다 끌어당기듯이 마력을 서로 통한다. 만약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인이 있었으면 찢어진 신들이 입맞춤을 나누는 것처럼, 이라고 형용했을지도 모른다. 거기서 몇십이나 되는 빛의 창이 쏟아질 줄이야. 그야말로 별빛의 마탄. 운무처럼 무리지은 빛이 일제히 후려쳤다. 천하의 아인나슈의 새끼가 펼쳐낸 요사한 나뭇가지가 곧장 꺾이고 부서지며 울부짖는 듯한 소리와 함께 파괴되었다. "......하하하, 이건 대마술이군." 스승님이 쓴웃음을 참았다. 천체과의 차기 로드인 그녀의 대마술이 아인나슈의 새끼마저도 산산조각 날려버린 것이다. 동시에 전국의 변화도 찾아들었다. 대량의 분진이 뿌려지며 잠시 밤하늘도 뒤덮은 사이, 뛰어 물러났던 페이커가 입술로 무슨 말을 읊조린 것이다. "나는 기원한다. 나는 기도한다." 한 구절에 내 모든 신경이 강렬한 위기를 호소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37 카이니스 : 어떻게 된 거냐, 방금 그 정신나간 마술 뭐야!? 운석을 간단히 떨구고 자빠졌어! 제우스의 우레에도 안 밀리잖아!? / 키르슈타리아 : 물론이지. 한 번 뿐이지만, 이걸로 대신 제우스를 이겼거든. 자. 네 마스터에 어울리는 힘을 증명한 것 같은데, 어때, 신령 카이니스? 소환자인 나와 계약하여, 범인류사에 반기를 드는 것에 동의해 줄래. / 카이니스 : (……진짠가. 제우스를 족쳤다는 게 뻥카가 아니었나……) ───하. 거절할란다. 난 남자는 안 따라. 특히 나보다 강하단 이유로 힘으로 말 듣게 하는 놈 상대론 더 그래! / 키르슈타리아 : ……강하다고? 내가? 그건 아니지. 나는 나약한 인간이야. 이 승리도 많은 대가를 치러서 얻은 거지. 내가 지금 쓸 수 있는 카드, 모든 걸 써서 네게 이긴 거야. 이 뒤에 싸우면 네가 이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제우스 : 너는 카이니스에게 말했다더군. 『별은 앞으로 단 두 번, 내 전투를 가리켰다』고. 아틀란티스에서 한 번. 남은 건 한 번. 알겠느냐. 남은 하나는 나와의 대결에 쓰거라. 칼데아 상대로든, 얼터에고 상대로든 쓰는 걸 용납 않으마. 마지막으로 단 한 번─── 나는 신의 세계의 전말을 걸고, 너와 겨루고 싶다. / (키르슈타리아 놀람) / 키르슈타리아 : ──────물론이지. 그때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나도 전력을 발휘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키리슈탈리아가 나는 앞으로 두 번밖에 안 싸울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치밀한 계획이었나요? 아니면 천리안 등 미래 예지적인 무언가였던건가요? / 나스 : 이것은 스포일러가 되어 버립니다만, 본인의 몸이 앞으로 2회 정도 밖에 싸울 수 없다고 본인은 알고 있었습니다.단지 그렇게 되면 주위에서 의심받고, 올림포스측에 「이미 약해져 있는 것은 아닌가?」(もう弱ってるのでは?)라고 생각되는 것도 위험하다."자신에겐 예언하는 서번트가 있었고, 그래서 난 이제 두 번밖에 안 싸울 거야, 후후" 같은 무브로 열심히 얼버무리고 있었던 겁니다. / 왕자의 풍격으로 포장했군요. / 나스 : 본인으로서는 역산하여 앞으로 2회 정도 밖에 싸울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과 싸우려고 했습니다. - 페미통 2020년 7월 fgo 5주년 인터뷰 미공개분

*40 오필리아 : 진지하게 좀 해 주세요. 평소의 냉철한 당신은 어디로 가신 건데요. 잘 들으세요. 직접전투는 제가 담당할게요. 당신은 현지인들과의 교섭, 상황 파악, 작전 입안을 담당해 주세요. 그래도 되겠죠? / 키르슈타리아 : 물론이지. 전투력으로 치면, 너는 나보다 훨씬 뛰어나. 의지하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그는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크립터를 살해하는 게 일이라서 솔직하게 진실을 전하지는 않습니다. 말하자면 베릴은 다른 여섯명을 깔보고 있는 겁니다. 막상 전투를 하면 자기가 이긴다고 생각하죠. 전투능력 랭킹으로는 베릴이 네번째지만, 죽이는 방법은 내가 더 익숙하다,고...애초에 그 죽이는 방법에서도 페페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끝까지 알지 못했죠. / Q.그럼 전투력 탑은 페페론치노인가요? / 단순한 개인간의 살육전이라면 페페가 이기겠지만 전면적인 '전쟁'이라면 키르슈타리아가 한수 윕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과 관계없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고, 최종적으로 이겨버리는 게 데이비트. 이 세사람은 거의 호각이고 누가 이길지는 상성 문제입니다. 같은 장르 안에서의 강함으로 따지면 베릴의 상위호환이 페페입니다. / Q.그러면 베릴과 페페가 정면에서 충돌했다면 승부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 네. 베릴은 마음만 먹으면 페페 따윈 순살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거만한 태도를 취합니다. 한편 페페는 그런 베릴의 속내를 알면서도 '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걸로 된거 아니겠어?'라고 어른의 태도로 흘러넘겼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4 나스 키노코 인터뷰

*42 키르슈타리아 : ───이게 내 계획의 정체야. 이해해 줬어? / 카이니스 : 너─── 너 이 새끼, 뭔 생각이야!? 그딴 얘길 나한테 해서 어쩌잔 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올림포스를 배신하는 거잖냐!? 내가 대처할 문제가 아니거든, 이건!? 애, 애초에, 그런 비밀 얘긴 더 고분고분한 놈한테 해! 디오스쿠로이 같은 새끼들 있잖아! / 키르슈타리아 : ……난감한데. 그래서 가장 신뢰가 가는 영령한테 털어놓은 건데…… / 카이니스 : ───내, 내가 신뢰가 갈 리 없잖냐? 아까 『난 남자를 안 따른다』고 했는데, 그거 뻥이거든! 남자든 여자든, 인간이든 신이든 안 따라! 즉 아무한테도 안 따를 거라고! 내가 왜 이딴 몸이 됐는지 알 거 아니냐. 신이고 인간이고 못마땅한 살육자잖냐!? / 키르슈타리아 : 그래. 너는 신의 횡포와 결함을 증오하며, 약자인 자신을 증오했고, 약자인 인간을 증오했어. 몸을 찢어발기는 듯한 분노와 실망 속에서, 자결을 택하지 않고, 누구보다도 증오하는 해신에게 자신을 더럽힌 대가를 요구하여, 신령이 되었지. 해신과 동일한 『신』이 되기 위함이 아니라, 다시는 자신에게 절망하지 않고자. / 카이니스 : ───아는 체 하면서 내 얘기 하지 마. 이 몸이 운석으로 으스러지는 한이 있어도, 분노만 가지고 네 심장을 꿰어 버리겠어. / 키르슈타리아 : 물론, 각오하고서 하는 말이야. 하지만 운석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말했지? 다음엔 네가 이겨. 이거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카이니스 : 나는 범인류사 신들을 용서 못 해. 이 이문대 신들도 인정 못 해. 인간도 똑같아. 어떤 속성이든, 결국 정신 사나운 원숭이에 불과하지. 하지만─── 네 계획은 끝내주더라. 끝내주게 돌았어! 좋아, 그 꿍꿍이에 동참해 주마, 키르슈타리아. 난 널 맘대로 이용하겠어. 너도 날 맘대로 써먹어. ……나 참. 『올림포스를 지킨다』『신대를 부활시킨다』랬냐. 후───크크, 아하하하하핫하! 말은 하기 나름이란 게 바로 이거구만! 이런 지독한 사기가 어딨냐! 제우스도 별 미친 놈이랑 손을 잡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마스터 : 그런데, 의외라고 하니까, 네가 순순히 칼데아에 협력한 게 의외였어. 시간이 더 걸릴 거라고 예상했는데. 설마 칼같이 넘어갈 줄이야, 얘기 들었을 땐 홍차도 흘렸어. 한 번 진 상대라면 누구든 좋은 걸까? 삐지기도 했지만, / 서번트 : 칼같이 넘어가지도 않았고 진 적도 없어! 그건 포세이돈이 삽질한 결과야! / 마스터 : 그럼, 이유가 뭐야? / 서번트 : ……………………. …………그게, 칼데아 대빵 놈이 말야. 네 얘기를 들려달랬어.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의 능력이 아닌, 그 자가 현재 어떤 인간인가를 알고 싶다』더라. 오랫동안 힘을 빌려준 이유는 바로 그 점이었지. 뭐, 빚이니 뭐니도 있었다만…… / 마스터 : 그건 수지가 안 맞는걸. 아무 보상도 없지 않았어? / 서번트 : 그렇지도 않아. 나도 대가로 시계탑 시절 네 얘기를 지겹도록 캐물었거든! 타고난 왕성은 개뿔이, 웃기고 있네! 너만큼 겁많은 데다, 신중하고, 끈덕진 새끼가 무슨 왕의 그릇이야! 디오스쿠로이나 오필리아나, 근본적으로 눈깔이 삐었더만! / 서번트는 그게 유쾌하고 통쾌하다며, 진심으로 웃었다. 마스터를 잘못 보고 있던 이들에 대한 비웃음이 아니었다. 그토록 완벽한 허세를 부려온 이에게 대한 찬사였다. / 마스터 : ───, ──────. / 마스터는 드높이 웃는 서번트를 눈부신 듯이 올려다 보았다. 그 시야는 이미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흐릿하였고, 그 호흡은, 이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고분고분 협력한 것은 의외 싸우기만 해선 협력하지 않는다 / 싸우기만 해선 일단 협력은 안 한다,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칼데아의 마스터를 이해는 하겠지만 도와주는 것까지는, 좀 그렇지. 영령 카이니스의 자존심 문제다. 이해력은 좋은데 완고하니까, 그는」 이라며 홍차를 마시면서 웃는 키르 님. 그런 키르슈타리아의 예상을 뛰어넘은 일이 있었다, 라는 것이죠. 고르돌프가 「키르슈타리아의 능력·전력」이 아니라 「키르슈타리아라는 인간에 대해」 물어본 것이 카이니스의 완고함을 누그러트린 것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드 투 7 올림포스 편 라이터 코멘트

*46 난폭하고 거친 카이니스입니다만, 결말을 알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살펴보면 진정한 감정은 무엇이었나 아실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강한 부분은 아틀란티스에서 패배했을 때. 누구를 위해 「죽을 수는 없다」고 한 것인가. 카이니스의 외침은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하는 게 아닌, 그를 돕기 위해 호소하는 외침이었던 것입니다. - 타케보우키 4월 16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47 대답이 없었다. 마스터의 혼은 이미 여기에 없었다. / 서번트 : ………………. / 서번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떠나가는 새를 배웅하듯. ……뇌리를 스쳐가는 건 몇 가지 과오. 가슴에 울리는 건 마르지 않는 증오. 자신의 소행, 자신의 과거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 이러한 영령으로 정의된 자신을 비하하지도 않았다. 나는 인간 세상을 비웃으며 오만하게 유린하는 자. 그 혼은 불변이었다. 인간을 증오하고, 신을 증오하며, 정의를 질색하고, 악행을 즐긴 자신을 "악"이라며 드높게 웃어재낄 뿐. 그런 몸으로서, 그렇더라도, / 서번트 : 아아─── ───내가, 등신새끼였다. / 자신의 천성이, 인생이, 모두 악이더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걸, 여자/남자는 회한과 함께 떠올렸다. (저벅) / 번개의 창을 든, 황금빛 새가 날았다. 자신의 영광을 위함이 아닌, 이 만남에 걸맞는 영령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고르돌프 : 카이니스? 신령 카이니스인가!? 그렇군, 녀석도 살아남았나! 그거 경사롭군, 함께 승리를 기리지! ……응? 근데 진짜 카이니스 맞나? 영기 패턴이 기존이랑 일치하지 않는데. 기존처럼 『신성이 섞인』 수준이 아니라, 영기 자체에 신기가 깃들었어! 이거 완전히 진퉁 신령 아닌가? / 홈즈 : ……그렇습니다, 미스터 고르돌프.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카이니스는 명백한 신. 해신의 대행자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직 해치를 열지 마십시오. 곧 전투가 벌어질 겁니다. / 고르돌프 : 뭐어!? 대체 왜, 더 싸울 이윤─── (파지직) (통신 두절) / 카이니스 : 시끄럽네. 콧수염 통신은 꺼놔라. 뭐, 눈치 좋은 점만은 칭찬해 주겠다만. 지금부터 사투 시간이다. 딴 놈들 소리는 방해만 돼. / 마슈 : 신령 카이니스. 서로 싸울 이유는 남지 않았어요. 당신은 마스터를 잃으셔서, 이 이문대(로스트벨트)를 지킬 이유도 사라졌어요. 그런데도 싸우기를 선택하시는 건가요. / 카이니스 : …………그렇다는군. 네 서번트가 저러는데, (플레이어). 너도 뭐 할 말 있냐? / ……없어. 하지만─── / ……싸울 거지? / 카이니스 : 그래. 끝장은 봐야지. 너네는 올림포스를 타도했어. 거물이 따로 없지. 상대로 부족하지 않아. 난 이래 봬도 그리스 영령이잖냐. 거 막. 복수 같은 걸 해야지 않겠냐? / 홈즈 : 나 원. 올림포스를 증오하던 자네가 말인가. 매우 설득력이 없는 발언이지만─── 자네의 투지, 기백, 정신이 전례 없이 통합되었다는 건 알겠네. 신화의 세계……생전에 이루지 못 한 종착점. 한 영령으로서의 해답을 얻은 모양이군, 카이니스. 그렇다면, 우리도 응할 따름. 그게 필요치 않은 싸움일지라도. 괜찮겠나, (플레이어)? 자네의 마력은 진작 한계를 맞이했네만. / 간다, 카이니스……! / 카이니스 : ──────. ───하. 개허접 마스터 새끼가, 제 구실하는 양 째려보긴! 좋지, 사양 않고 네 서번트랑 같이 꼬챙이로 만들어 주마! / 카이니스 : 끝으로 내 이름을 기억하고 가라. 나를 욕보인 포세이돈에게 속죄를 요구하여, 그 대가로 신의 자리를 받아─── 살육과 포학, 분노와 오만에 젖어든 어리석은 왕.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내 주인과의 계약에 모든 걸 걸겠다! 내 이름은 카이니스, 신령 카이니스!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이 의지한, 단 한 기 뿐인 서번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카이니스다. 진명 카이니스, 신령이다. .......쳇. 뭐가 카이니스냐. 지랄하고 있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이니스 2부 5장 파트2 클리어 전 소환 대사

*50 진명 카이니스 신령이다. 랜서라는거 같군. 응? 뭐야 네놈이냐! 뭐냐고 역시 내가 필요한거냐? 어쩔 수 없지. 어울려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이니스 2부 5장 파트2 클리어 후 소환 대사

*51 카이니스 : ──────. / 뭐야 그게. 뭐야 그게 소리가 나오지 않겠냐, 보통은. 주변 사람들이 다 지금 이상의 존재가 되고, 그 대가로 자기만 뒤처진 생물이 된다고? 고생해 가며 새로운 세계를 여는데, 자기만 남겨진다고? 말도 안 돼. 믿기질 않아. 생각하기도 싫어. 그런 건 괴롭잖아. 잔인하잖아. 끔찍하잖아. ……그런데도. 그 남자는, 그 얘기를 시원스럽게 했다. 눈을 빛내면서, "사람들에게 더욱 우수한, 새로운 내일이 올 것이다" 같은 소리를. / 디오스쿠로이 카스토르 : 부정함이 보이는군, 카이니스. 마음의 부정함, 정신의 왜곡. 이는 신이 되어도, 구제할 도리가 없어. / 디오스쿠로이 폴룩스 : 어차피 당신은 해신에게 사랑받을 뿐인 존재. 우리를 당해낼 수가 없죠. 신의 시대를 쌓아가려 하시는 키리쉬타리아 님의 목적도 이해하지 못 하고 있고요. 분노를 흩뿌리여, 신을 모독하고, 철저히 이기적일 뿐. / ……그 말이 맞다. 내 인생은 딱 그 말대로였다. 그래서 그 자식 생각에는 요만큼도 공감을 못 했다. 그 자식 계획이 좋단 생각은 요만큼도 안 했다. 모든 인간을 신으로 만들겠다니, 그래봤자 더 개같은 세계가 될 거라고 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 자식은 나로선 못 할 삶을 보였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크고 어리석은 꿈을 품었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 내가 누굴 떠받들어 주고 싶어지다니. 심지어, 하필이면 인간, 폼만 잡는 기생오라비를! ……나 참. 칼데아 쩌리들한테 지는 것도 당연한가. 나는 그 시점에서 진작 퇴물이 다 된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카이니스 : 그 점에서 칼데아는 나쁘지 않아. 꼬락서니에 홀리는 놈들이 그렇게 많지 않지. 모드레드와는 죽이 잘 맞고, 마르타는 시끄럽긴 해도 담력이 있어. 타지마 할배나 제로니모 그녀석도 재밌더라고. 할배랑은 작살로 싸우는 법이란 걸 상담했고 말이다! 해왕류다, 해왕류! 이아손이니 디오스쿠로이니 알고 지내던 놈들도 이러저러해도 있긴 있으니......─ 두 번 뒈진 후의 저승 치고는, 나쁘지 않아. ..... ...... ......아아, 뭐냐. 저승은 아니지. 그렇지. 네가 있지. [────.] [내가, 왜?] / 카이니스 : 너 말이다. 굳이 말로 해야되냐, 멍청아. 그 녀석이랑 진심으로 싸운 네가, 칼데아에 있다. 그 한 점 만으로도, 여기는 저세상 같은 게 아닌 거지. 지금이라도 뒈질 것 같은 인리라는 놈이 계속되고 있는 거다. [(......끄덕인다)] 카이니스 : 칙칙한 표정 짓지 말라 이거야. 당연한 거 아니냐? 여기는 저승같은 게 아니란 말씀이야. ............그래. 아직, 저승같은 게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키르슈타리아 : 신탁은 끝났나. 고생했군, 대신 제우스. 이 성간도시산맥(올림포스)의 운영만으로도, 당신의 리소스 9할을 할애하는 위업이겠건만. 칼데아라는 장해(버그)를 들여, 미안할 따름이군. / (콰르르릉) / 제우스 : 그건 피차일반이다, 보다임. 네가 사죄할 필요는 없도다. 너는 카이니스에게 맡겼고, 나는 오디세우스에게 맡겼지. 허나, 칼데아는 이를 돌파하였다. 우리 둘의 뜻을 뛰어넘은 것이지. 칼데아의 평가를 정정하면 될 일이다. / 키르슈타리아 : 난감한걸. 당신이 그러니, 인간인 나는 더더욱 면목이 없군. 냉정해 보이겠지만, 이래 봬도 무슨 페널티를 각오하고서 회합에 온 건데. 친구로서, 질타라도 해 주지 않겠나? / 제우스 : 후. 그러한 농담은 다른 함(신)에게는 못 들려주겠군. 허나, 이는 나와 너만의 회합. 내 판정에도 다소 정이 들어가기 마련. 편히 있도록, 젊은 마술사여. 여기서는 네가 체면을 차릴 상대는 없도다, 물론, 『이성의 신』도 포함해서. 내 전 권능을 통하여, 이 자리에서 나누어지는 정보를 봉인하고 있노라. 네 언동은 나와 너만의 것이다. 뭐, 그래도 『무녀』의 시선만은 막을 수 없다는 점이, 대신으로서는 참으로 불쾌하다만. / 키르슈타리아 : 그 『무녀』는 관측자이니 말이야. 어떤 의미로는 아직 몸이 없는 『이성의 신』보다 성가시지. 하지만, 대화를 듣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우리의 최종목적을 재확인할 수 있어. 제우스. 당신의 추측대로, 나는 『이성의 신』에게 감시당하고 있지. 다른 크립터들의 감시는 얼터에고가 하고 있지만, 나만은 『이성의 신』과 직접 이어져 있어. 『이성의 신』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을 보이면, 나는 그 시점에서 『이성의 신』의 지원이 단절되지.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어.『공상수를 길러라. 그 끝에, 신화재편이 이룩될 것이다』 / 제우스 : 그래, 그리 말하였지. 이 별의 지표활동을 다시금 신대로 되돌려, 신들의 통치를 되찾겠노라고. 나는 그 결론에 동의하였으며, 대결했다. 이상을 논하겠다면 힘을 증명하란 뜻으로. ───그 결과는 내 패배였다만. "방심"이라는 개념을 설마 이 몸으로 실감하는 날이 올 줄이야. / 키르슈타리아 : 그건 내 작전이 잘 먹혀들어간 거지. 나 혼자라면 당신이 전력을 내지 않을 거라 예상했어. 이 올림포스는 대지가 아니야. 현재도 가동하는 콜로니지. 당신은 전능신으로서, 항상 콜로니를 운영해야만 해. 나 같은 일개 마술사에게, 초장부터 전력을 낼 수는 없지 않을까? / 제우스 : 참으로 몹쓸 사내로다. 행성굉을 전개한 시점에서, 나는 첫 수를 잘못 두었음을 이해했다. 곧바로 출력을 전환하였으나, 때는 이미 늦었지. 복싱으로 치면 KO를 당한 셈이야. 후후. 그때 데메테르와 아프로디테의 신호를 하데스 놈에게도 보여주고 싶더군. 그 두 함(신)이 입을 버엉 벌리다니, 범인류사(그쪽) 신화에서도 없던 일일 테지? / 키르슈타리아 : 당신의 그 반응도 그렇고. 냉철한 전능신답지 않게 인자한 영감님 같아. 이 이문대의 신들은 당신의 그런 가능성을 보지 않는 건 아닐까? / 제우스 : 보일 리가 있겠느냐. 나는 올림포스 기함, 제우스. 신들마저 지배하는 전능한 지성. 나는 너와 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나. 제우스이자 진체(제우스)가 아니지. / 키르슈타리아 : 그랬지. 나도 비밀이 있지만, 당신은 애시당초 비밀이 없는 함(신)이지. 『자신에게 요구되지 않은 사안』을 실행할 때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이를 대행시키는 거야. ……미안하군. 신경 쓰게 했나 봐. 본론으로 돌아가지. 당신은 『이성의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상수를 받아들였어. 이문대의 존속에는 공상수가 필수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동시에─── / 제우스 : 공상수가 존재하는 한, 언젠가 『이성의 신』이 강림하지. 그리고, 『이성의 신』과 우리 올림포스의 신은 맞물릴 수 없다. 우리 올림포스 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상수 뿐. 『이성의 신』이든 얼터에고는 적에 불과하다. 고로───우리는 공상수를 키워내어, 만개하는 순간에 반역할 것이다. 공상수를 내 것으로 삼아, 『이성의 신』이 강림하는 자리를 파괴하겠다. 더해서, 우리 올림포스 세계를 확립시키겠도다. 불손한 범인류사를 불사른 후에. 전에, 내가 그러한 사고를 했을 때, 너는 내게 계약을 제안했지. 『당신의 결단을 말로 드러낼 필요는 없다』 『대신 제우스여. 나와 계약하지. 우리의 최종목적은 같은 모양이야』 ……그건 『이성의 신』에게서 이 이문대를 지키기 위한 제안이었군? / 키르슈타리아 : 지킨다니 당치도 않지. 나는 당신이라는 협력자를 원했을 뿐이야. 한 쪽이 빠져도, 한 쪽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같은 목적지를 노리는 동지로서. ───그건 지금도 여전한가? / 제우스 : …………물론이다. 나는 범인류사를 적대하는 자이나, 인류를 적대하는 존재는 아니로다. 만일 네가 이 뒤에 스러질지언정, 나는 네 의지를 존중하여, 인류를 수호할 것을 약속하마. 설령 네가, 우리 올림포스 신들을 기만하여, 범인류사로서 행동하더라도 말이다. 그 행동에 노골적인 문제가 없는 한, 나는 네 모든 것을 용인하마. / 키르슈타리아 : ───잘 들었다, 대신 제우스여. 그렇다면, 우리의 계획에 변경은 없군. 함께 신대재건을 향해 가지. 공상수의 임계까지 며칠도 안 남았으니. (키르슈타리아 이동) / 제우스 : 훗. 『이성의 신』과 우리 올림포스. 그리고 칼데아. 어느 진영에서든 노리는 아슬아슬한 길을, 유유자적히 걷겠다는 건가. 기다려라, 보다임. 나도 확인할 게 있다. / 키르슈타리아 : 뭐지? / 제우스 : 너는 카이니스에게 말했다더군. 『별은 앞으로 단 두 번, 내 전투를 가리켰다』고. 아틀란티스에서 한 번. 남은 건 한 번. 알겠느냐. 남은 하나는 나와의 대결에 쓰거라. 칼데아 상대로든, 얼터에고 상대로든 쓰는 걸 용납 않으마. 마지막으로 단 한 번─── 나는 신의 세계의 전말을 걸고, 너와 겨루고 싶다. / (키르슈타리아 놀람) / 키르슈타리아 : ──────물론이지. 그때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나도 전력을 발휘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제우스 : ……지상이 소란스럽군. 칼데아가 신비를 구하러 온 모양이로다. 보다임. 공상수의 상태는? / 키르슈타리아 : 곧 임계에 달해. 이제 나나 당신 중 한 쪽이 쓰면 되지. 당신이 지금 쓰겠다면, 내가 칼데아를 상대하겠는데? / 제우스 : ……아니. 에우로페를 구하러 온 것이라면, 맞이하는 건 내 역할이지. 공상수를 차지하는 건 칼데아를 제거하고, 너를 쓰러뜨린 후에 하마. / 키르슈타리아 : 개인적으로는 이상적인 전개인데……괜찮겠어? / 제우스 : 괜찮다마다. 내가 갚아줄 건 이러한 것밖에 없다. 이 단말(나)은 이만 삭제하겠다. 다시는 『인간과 대화하는』 나를 만들지 않겠다. 너는 내게 없었던 것을 주었다. 올림포스를 지배하여, 전능이 되었기에, 결코 주어지지 않았던 것. 하데스와도, 포세이돈과도, 함께 번민하며, 앓는 시간을 공유할 수는 없었다. / 제우스 : ───잘 있거라, 젊은 마술사. 내가 꿈꿔 온, 있을 리 없던 인간 친구여. / (제우스 퇴장) / 키르슈타리아 : ……나야말로. 그 고고함에 경의를 표하지, 대신 제우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키르슈타리아 : ……대신 제우스여. "신의 시대를 부활시킨다" 그 점만으로 보면, 나와 당신은 동지였어. 하지만 당신의 최종목적이 지구 탈출…… "이 별을 버리고 우주로 돌아가는 것"인 이상, 우리는 맞물릴 수 없는 관계였지. 아니, 혹시라도. 성간도시산맥을 새로운 별의 배로 삼아, 자기 백성들을 데리고 떠나는 것이었다면 찬동할 수도 있었어. 하지만 당신은, 당신을 신으로 규정한 올림포스 백성들마저 버렸지. 그건 결단코 『신의 시대』가 아니야. 범인류사 신의 영락과 다를 바 없어. ……안타까워, 친구여. 범인류사 영령, 신비 에우로페로도 당신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어. 아니면……이것도 근원에서 비롯된 저주일까. 성간항행선단, 그 전능(모든) 기능을 집결시켜도, 『원초의 아버지』의 방침에는 거스를 수가 없었던 거야. 슬픈걸, 제우스. 아니───카오스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다빈치 : 그렇네. 어른인 나의 기록에도 남아있어. 나는 인류의 카테고리에 있어 만능의 천재이지만, 키리슈탈리아와 마술에 있어 불굴의 천재라고. / [천재는 오히려 데이비트였던게...?] / 다빈치 : 응. 칼데아에서 A팀의 멤버와 접촉하고 있었던 '이전의 나'가 남긴 거니까, 지금의 나는 그렇게까지 단언할수는 없지만... 데이비트는 할 수 없는 일을 행해버리는 타입이고, 키리슈탈리아는 할 수 있는 일을 확실히 해내는 타입. 어느 쪽이 더 뛰어나다, 어느 쪽이 더 열등하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역시나 리더로서 중요한 것은, 착실하고 견실한 플랜을 세울 수 있는 키리슈탈리아가 아니었을까- / 홈즈 : 어쨌든, 어느 쪽도 뛰어난 천재다. 적으로 돌리는 것은 꽤나 두렵군. / 무니엘 : 지당한 말씀이십니다. 소리높여 비웃으면서 자만, 방심이라도 해주면 또 다른 이야기지만요. / 마슈 :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키리슈탈리아씨는, 전투 시뮬레이션에도 전력으로 임했으니까요. 그 사람은, 그... 조금이라도 타협한다, 라는 것에, 혐오감이라고 할까,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 홈즈 : ...흠. 적당히 한다, 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천재... 사실은 엄청난 노력가, 라는 것일까? / 다빈치 : 그게 말이지 딱히 노력가도 아니걸랑- 칼데아의 기록에 따르면, 키리슈탈리아의 생활은 극히 자연스러웠다고 해. 노력가, 라고 할만한 건 카독 쪽, 키리슈탈리아의 몇 배나 더 훈련에 힘쓰고 있었어. / 홈즈 : 흐음? / 다빈치 : 키리슈탈리아에 대해서 고찰은 여기까지. 따로 이렇다 할만한 판단재료가 없으니까 말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기념할만한 레이시프트 초회실험. ...우리들 A팀에 의한 특이점 F의 조사임무. 그날, 우리들의 운명은 끝나고 말앗다. 세게는 한번 인리소각의 화염에 휩싸였다. 불길, 불길, 불길. 불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내 마안은 천연의 마안. 랭크는 "보석". 가능성을 본다. 일종의 미래시다. 한번 본 것을 '핀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말하자면 좋지 않은 가능성의 발생을 늦추는 것 뿐. 본질은 가능성을 보는 것, 그 자체다. 그렇다면, 이것은? 코핀의 안에 갇힌 내가, 우리들이, 닥쳐오는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 ..... 희박하다. 너무나도 희박하다. 제로는 아니라고 해도, 너무나도 희박하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다. 핀으로 고정시키는 일 따위 불가능하다. 적대자의 공격이나 마술을 고정시킬 수 있어도, 이건 불가능하다. 레프 라이놀에 의한 파괴공작과 인리소각을 불러일으키는 불길 앞에 우리들은 무력했다. 불길에 휩싸여 모든 것이 끝난다. 피할 수 없다. 이것은 모두에게 똑같은 결말이다. 그래서인가. 나는 새삼스레 탄식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았다. 그저 마지막에는 솔직해져도 될텐데, 라고 자기자신을 환멸했다. ...그래. 스스로 손을 뻗은 적은 없었지만. 한번 정도는, 보다임의 손을 잡고-- / ??? : " 소생 축하해. 너라면 세계를 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어. " / " 안녕,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 / " 너희들의 정보전달은 이정도면 될까. 언어라니 이거 참, 번거로운 수법을 골랐네." / 성대가 남아있었다면 '에', 하고 목소리를 냈을테지. 내 눈은 계속 세계(코핀)을 보고 있다. 암흑의 안에서 떠오른 눈부신 빛과, 그 빛과 상대하고 있는 보다임의 모습을 보고 있다. 보다임의 모습은 막 태어난 아이와 같았다.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그 연약함이 그랬다. 그는 지금 호흡 한번 하는 것으로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상처입었다. 온갖 것이 피폐해져 있었다. 마치 세계의 끝을 보고 온 것처럼- 아니, 세계의 끝과 싸워왔던 것처럼. 그런 바보 같은 망상이 현실이라고 확신할 정도로, 그것은 기적적으로 헤쳐나온 것 같은 빈사(몸)이었다. / ??? " 지금 너희들의 상황을 공유했다. 인리라는 녀석은 소각되어 과거는 사라지겠지. " " 하지만 그건 우리들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다. 예상 외긴 하지만 예정을 바꿀 정도도 아니다. " " 침략에 의해 허공(하늘)은 닫히고, 너희들 인류도 종료를 맞이한다. " " 하지만 그 기뻐해야 마땅할 위업에 있어, 신은 아직 육체를 가지지 못했다. " " 협력해 주겠지,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 " 비닉자(크립터)인 너야말로, 나의 전달자에 어울린다. " /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저, 우리들의 결말만은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선택받고, 우리들은 선택받지 못했다 보다임은 살아남고, 우리들은 이대로, 암흑 속에 남겨져버릴 뿐이라고. / 키리슈타리아 : ---아니. 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협력자로써 다른 6명을 추천한다. / "빛"의 망설임이 전해져온다. 나 역시 놀람으로 머릿 속이 하얗게 될 정도였다. 신은 물론이고, 인간도 물론이며, 땅을 기는 개미조차도 분명, 그건 "아니다"라고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상황에 있어 그의 발언은, 그 제안은, 원래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 ??? " 이해할 수 없다. 백지화 지구에 있어 너는 무적이 된다. " " 혼자서 성립시킬 수 있는데, 어째서 다른 자와의 경쟁을 원하는건가? " / 키리슈타리아 : 그건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무적과 만능은 다른 것이다. 다른 6명이 나에게 승리할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다. 희박한 가능성이 있는 한, 나는 이것을 무시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인류사를 재편한다고 한다면, 나 혼자서는 의미가 없다. / 그건 책임을 분담하려는 생각이 아니다. 우리들 하나 하나의 가치를 믿는다, 흔들림없는 인간성의 빛이었다. / ??? : " ...잃어버린 것을 되돌리려면, 그 나름대로 작업이 필요하다. " " 인간 한명의 소생에는, 몇초 정도 세계를 멈출 수 있을 정도의 고통과 노력이 필요하다. " " 지금 네가 헤쳐나온 지옥처럼. " " 하지만 그들의 육체는 허수에 가라앉아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 " 네가 지불할 수 있을까?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 " 앞으로 몇번이나,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고통을 버텨낼 수 있겠어? " / 키리슈타리아 : 물론이다. 그게 인간에게 가능한 것이라면, 반드시. / ---나는, 확실히 봤다. 호흡 한번에도 기절할 것만 같은 상태에서, 굴욕과 절망에 흐려진 표정을 벗겨내고, 당당히 그 "빛"에게 선언하는 그의 모습을. ---나는 고귀한 것을 보았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자랑할만한 강함을 보았다. ...감겨가던 눈꺼풀을 연다. 포기하고 있던 나에게 활기를 불어넣는다. 나는 그처럼은 될 수 없다. 하지만, 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들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그 신뢰에 답하기 위해. / ??? : --상황의 변화를 확인했다. 대가는 지금 지불되었다. 선택받은 너희들에게 제안하고, 버려진 너희들에게 제시한다. 영광을 원한다면 소생을 택해라. 나태를 원한다면 영원한 잠을 택해라. 신으로썬 무엇을 고르든 상관 없다 /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눈부시기만 했던 빛. 그 앞에 우리들이 해야만 하는 일. 각자에게 주어지는 이문대를 키우는 것. 나는 눈꺼풀을 닫지 않았다. 마안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세계를 보고 있었다. 보다임의 기대에 응하기 위해. 그가 했던 것처럼, 주어진 운명에 맞서기 위해. 먼 곳을. 종말을. 설령 그것이 인류사로부터 제거된 "나쁜 길"이라고 하더라도, 어딘가엔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빌었다. 그렇게, 생각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키리슈타리아 : 전원 확실히 모인 모양이군. 알곤 있었지만, 모두 경쟁심이 강하군. / 베릴 : 물론이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응하지 않을 녀석은 없을테니까. 너무 큰 이야기는 감당이 안되지만 말야, 거절하면 죽는다니까, 노라고 이야기할 순 없잖아. / 야쿠타 히나코 : ...나는 죽어도 상관없었지만. 이문대, 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어. 인류사는 취약한 것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흔들림을 허용한거야. / 카독 : ...아무래도 좋아. 귀찮은 이야기지만 찬스는 모두에게 있다. 좋아, 해주고 말고. 아무튼 세계를 구하면 되는거잖아? / 오필리아 : ----. / 나는 이때, 그저 입을 다물고 있었다. 베릴처럼 웃으며 넘겨버리는 것도, 카독처럼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 일도 없었다. 왜냐면, 보다임의 태도가 너무나도 예상 외였기 때문에. / 키리슈타리아 : ---그럼. 현실에서의 재회를 축하하고 싶지만, 우리들은 이미 경쟁상대다. 필요 이상으로 친해질 필요는 없다. 각자 코핀의 안에서 이문대와 접속해, 서번트와 계약을 마쳤겠지. 나에게 주어진 정보는 모조리 제군들에게도 전달했다. 덧붙일 것은 없다. 곧 "이성의 신"의 사도가 온다. 그들을 통해, 담당하는 이문대에 향하도록. / 나는 알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겠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가 어느정도의 대가를 지불하고 A팀의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었는지. 자랑해도 될 터이다. 우리들을 하대하더라도 좋을 터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그는 한마디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나는 알 수가 없다. 어째서 밝히지 않은 건가요? 키리슈타리아?! 우리들을 구한 것은 당신이라고! 그러면 모두, 당신의 명령에 따랐을텐데! / 키리슈타리아 : 그런가. 너는 알고 있었나, 오필리아. 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앞으로의 과정에 있어 불필요한 파츠다. 나는 인간의 최대성과를 원한다. 그건 너에게도 마찬가지고, 나에게도 마찬가지다. 감사받는 것은 기쁜 일이다만, 그것이 원인으로 너희들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좋지 않다. 뭘, 그건 내가 나를 위해 한 일이다. 잘 되었으니, 그 시점에서 보수를 얻은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 중 누군가가 나보다 위에 선다면, 그건 그거대로 편해지겠지? 처음부터 마이너스가 없는 시도였던 거다. 너희들에게 감사받을 이유는 없어. / 오필리아 : --키리슈타리아, 당신은-- / 그 때, 나는 확신했다.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그는 달랐다. 나와는 처음부터 달랐다. 마음가짐, 태어날 때부터의 격이 우리들과는 다르다. 분명 왕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저런 위업을 해낼 수 있을리 없다. / 키리슈타리아 : 오필리아, 너는 북구다. 서번트의 소환은 현지에서 행한다고 한다만, 세심한 주의를. 북구신화는 멸망을 결말(골)로 가지는 세계이니까. 잘 되고 있을 때가 가장 무섭다. 그들 북구의 민중에게 있어 좋은 결말이란, 우리들 현대인에게 있어 나쁜 결말일 수 밖에 없다. 아아, 아니지---이거야말로 쓸데없는 충고였군. 너에게는 그 마안이 있다. 나에게도 보이지 않은 미래를 보는 눈이다. 너라면 북구의 공상수를 최후까지 키울 수 있겠지. / ..그렇다. 내가 모셔야할 왕, 숭배해야할 신은 "이성의 신" 따위가 아니다. 나는 그의 수족이 된다. 이 사람의 이상을 위해, 크럽트로써 살아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오필리아 : ……어떠려나요. 이쪽 이문대의 왕은 확실히 러시아의 왕보다 얌전한 분입니다. 허나, 그 힘은 신령에게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덧붙여―――――제겐 최강의 기사가 있습니다. 제아무리 신령 카이니스라 한들, 질 일은 없습니다. / 키리쉬타리아 : 그런가. 그럼 내가 참견할 것도 아니군. 네 로스트벨트가 향할 결말은 내 로스트벨트와도 관련 있는 일이다. 최후에 패권을 다투는 건 나와 네 로스트벨트인 것이 바람직하지. 우리들의 승리는 견고하나 승리하는 법이란 것이 있다. 내가 쌓아올릴 승리엔 단 한 점의 부족도 용서되지 않아. 오필리아. 너가 가져올 결말에 기대하고 있다. 내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한 거다. / 오필리아 : 네―――――네엣, 키리쉬타리아님……! 반드시, 반드시 기대에 답해보이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서번트 : 그러냐. 칼데아 소장 따윈 나약한 새끼만 있을 것 같았다만…… 대단한 놈이구만, 그 소장이란 놈. 의외인데. / 마스터 : 그렇지. 나도 경의를 바쳤는데, 나보다 몇 수나 위더라. 연구에 생애를 바친, 학술자 같은 인물이었지만, 역시 시계탑의 12군주(로드)는 장난이 아니었어. / 하하, 마스터는 웃었다. 진심으로 패배를 인정하는, 후회 없는 웃음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베릴 : 이보셔, 뭐가 초인, 신이 된단 거냐. 이깟 상처도 안 낫잖아, 키르슈타리아. 뭐 됐어, 처리가 편하니 살았다. 이제 시체자루마냥 땅바닥에 굴러나 다녀라! (발차기) / 베릴 : 으햐, 개운해라─! 드디어 꼰대 같은 리더가 사라졌구만! 이봐, 너네도 동감하지? 눈엣가시를 치워줬잖냐. 감상 좀 들려주라, (플레이어)! / 동료 아니었어!? / 베릴 : 응? 뭐야, 나 아냐? 쑥스러운걸. 싹수 있는 후배가 늘어서 기쁘다 야. 근데, 그 눈초리는 별론데. 설마하니, 나한테 적개심이라도 있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Q.다음으로 브리튼 이문대의 크립터인 베릴에 대해 묻겠습니다. 그는 오로지 마슈만을 원했는데 그의 마음속에는 그것밖에 없었나요? / 키르슈타리아는 세계의 명운을 짊어지고 있었지만 베릴은 아무런 책임도 없는 일개 개인에 불과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타인에게서 뭔가 위대한 일을 해내라는 소리도 듣지 않았죠. 그저 자기가 즐거워지는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5장 후편에서 베릴은 키르슈타리아의 빈틈을 찔러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요. 그 친구한테는 키르슈타리아가 이기건, 칼데아가 이기건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죠. 이 세계가 자기가 좋아하는 환경이기만 하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하지만 키르슈타리아의 '인류 전부를 신이라는 존재로 승격시켜서, 실패를 반복하는 종으로서의 취약함을 극복한다'는 말만큼은 허용할 수 없었죠. 그런건 시시하다구. 그런 말을 하면 죽여버릴 수밖에 없겠군...하는 것이 베릴의 스탠스입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4 나스 키노코 인터뷰

*63 여러가지로 힘든 건 사실입니다만 그 피로는 이번 장 막판에서 순간 백지로 변했습니다. 후반에 페페에게 키리슈타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물은 부분에서부터 (자신들과는 입장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대등) 주인공의 마음 속에『수복하는 자』와는 다른 『싸우는 자』로서의 종화가 불타게 되고 카오스 전 후, 카이니스와의 공투가 끝났을 때 전해진 말에 의해 『인리를 위해』서가 아닌『마스터로서 그를 쓰러뜨릴것』이라는 마음이 뚜렷하게 불타올랐습니다.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던 상대가 누구보다도 자신을 좋게 평가해주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런만큼 전력으로 싸워줬으면 하고 바란다는 사실. 그게 『인리를 수복해야만 한다』고 딱딱하게 굳어있던 주인공의 마음을 풀어 『정면에서부터 온 힘을 다해 당신을 쓰러뜨리겠다』는 1부 라스트의 그 상태로 돌려놓은 겁니다. 자신 이상으로 자신을 믿어주는 자를 위해 자신을 믿기로 한 거죠. 그런 사정이 있었기에 아틀란티스에서의 키리슈타리아 전 또한 압도적인 힘을 표하는 이벤트 배틀이 아닌「엄청나게 강하지만 이게 마지막이다! 라는 기분으로 플레이어가 모든 것을 다 짜내면 이길 수 있는 강함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밸런스 조정을 의뢰했습니다. 정말 승리하는 플레이어 분께서 나왔다는 사실에 히죽히죽 웃으며, 「메이브쨩 그래도 그렇지 3턴은 너무하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 타케보우키 2020년 4월 16일 나스 키노코 일기

*64 페페론치노 : ……이상이야. 쌍둥이 신 디오스쿠로이는 동시에 소멸.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는 완전히 기능정지. 하지만 칼데아는 여전히 건재해. 파신동맹 2인조도. 카이니스는 여전히 저쪽 편. 네가 내친 게 어지간히도 화가 났나 봐. / 키르슈타리아 : 그렇겠지. 카이니스에게는 변명할 여지도 없어. 뭐, 무슨 말을 하든 『시끄럽다』는 소리만 들을 테니, 그건 됐다 치지. / 페페론치노 : (그렇게 넘겨도) 되겠니!? / 키르슈타리아 : ……하지만, 디오스쿠로이에게는 미안한 짓을 했군. 둘과 더 대화를 많이 나눴으면 좋았겠어. / 페페론치노 : ……? 디오스쿠로이랑 사이 안 좋았니, 너? / 키르슈타리아 : 사이가 안 좋지는 않았지만, 상호이해와는 동떨어져 있었지. 디오스쿠로이는 인간을 심히 원망했거든. 나는 『신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둘에게 선언하여, 대신 제우스와의 동맹관계도 선언했지만, 내가 뭘 노리고 있는지, 그걸 간파하는 안목은 없었어. 그리고 나도 둘의 증오를 품어줄 만한 도량이 없었지. 혹여 (플레이어)라면, 디오스쿠로이의 증오(나약함)를 해소했을지도 모르겠는걸. / 페페론치노 : 디오스쿠로이는 대신 제우스를 맹신했잖아. 게다가 이와 비슷할 만큼 너를 인정했는데? / 키르슈타리아 : 둘은 『제우스가 인정한 자』를 인정했을 뿐이야. 인간을 인정한 게 아니지. ……아아. 지금 돌이켜 보면, 제우스 신 앞에서 둘과 싸운 게 악수였군. 제우스 신이라는 천칭이 없는 상태에서 둘과 싸웠다면, 이런 결과가 되지는 않았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질문드려도 괜찮을까요。예를 들어, 주인공이 서장에서 살아남지 않고 A팀 중 누군가가 1명 살아남았을 경우, 인리는 어찌되나요? 인리수복할 수 있는 인재는 A팀 중에 있습니까? / 나스 : 2명 정도 있음……아마、키리쉬타리아 아니면 데이빗。 하지만, 데이빗의 경우엔 인리수복한 뒤에 여러모로 막힌 상황이라, 2018년 뒤의 위협을 넘기지 못해。/ ――키리쉬타리아라면 해낼 수 있나요? / 나스 : 키리쉬타리아라면 아슬아슬하게 되려나? 아니, 2018년 뒤로부터의 위협, 그 반 정도까지라면 클리어 가능하지만, 애초에 크립터인 시점에서 이길 수 없어。 하지만, 인리수복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카독도 찬스 정도는 있으려나……아니, 없네. 카독한테는 짐이 너무 무겁다(웃음) / 카독은 주인공이 될 수 있을 듯한 요소도 있던 거 같은데요, 안 되는 건가요 / 나스 : 최후의 운명력이 조금 부족하네요. 아나스타시아가 노력하면 어떻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문대가 아니면 '그 아나스타시아'하곤 못 만나고. 다른 멤버들은 초반부터 여러 이유로 안 된다고 생각해요. - 2019년 10월 5일에 공개된 패미통 2019년 9월호 나스 키노코 인터뷰 완전판

*66 서번트 : ……야. 뭐 없냐, 너. 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거 있을 거 아니냐. 말해 봐. 일단 들어나 줄게. / 마스터 : ───하고 싶은 거라. / 그리하여 마스터는 띄엄띄엄, 느리게, 『만약』을 이야기했다. 크립터의 소생에는 인간 한 명을 되살릴 만큼의 열량, 인과를 뒤집을 만큼의 "성과"가 필요했다. 『이성의 신』은 죽은 상태에 놓인 크립터의 운명…… 이들 개개인의 주관세계에서 그 『성과』를 얻기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존재했을 수도 있었던 그것. 그러나 결코 존재하지는 못 한 그것. 주관세계의 주인과, 그곳으로 시프트한 마스터. 그 둘이 당사자가 되는 인리수복 여행이었다. / 서번트 : ……그 말 진짜냐. 그럼 너, 그 자식들이랑 같이 세계를 구했다고? / 마스터 : 어디까지나 시뮬레이션이지. 현실 특이점만큼 무시무시하지는 않았어. 카독과는 신뢰를 주고받았어. 오필리아와는 웃음을 주고받았어. 아쿠타와는 도움을 주고받았어. 베릴과는 엇갈렸어. 페페에게는 수도 없이 도움을 받았어. 그래 봬도 의리와 인정이 두터운 사람이거든, 아로우 씨는. ……즐거웠어. 이해를 다지는 게. 이들의 인생을 알아가는 게. 그러나 그것은 물거품 같은 꿈. 마스터가 『성과』를 낸 시점에서 사라지는 환상. 괴롭고도 유익했던 여행을 기억하는 건, 이 세계에서 이 마스터 뿐이었다. / 서번트 : ───그러고 그 자식들한테 그 태도를 보였다고. 너 마음이 철로 되기라도 했냐? / 마스터 : 뭘, 어쩌겠어. 이런 소리를 해도, 혼란, 스러워질 뿐이야. ……응. 그건 내가 꾼 꿈이라 치고, 담아두기로 했어. 엄중하게, 다시는 꺼내지 않게끔.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빛이 바래지 않도록. / 마스터 : ……그런데, 인리수복 여행인가. 후후. 살짝 몹쓸 소리지만. 가능하면. A팀 멤버들과, 세계를 구하고 싶었어. / 서번트 : ──────. / 마스터는 리더로서가 아닌, 친구로서, 동료들을 깊이 사랑했다. 똑같았다, 서번트를 이를 깨물었다. 이 마스터와 칼데아의 마스터는, 같은 위치에 서 있었던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그리고 키리슈타리아의 스킬 6번째와 7번째가 왜 그런 상태였냐면 『그 다음부터는 언제나 혼자였기 때문에』, 『그곳에서 한 여행은 자신의 몸을 지탱하기에 충분하다 할 만한 추억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타케보우키 2020년 4월 16일 나스 키노코 일기

*68 키리슈타리아는 6번, 인리수복을 한 거지요? : 하지만 데이빗만 회상이 없던 것 같은데요. / 나스 : - 그건 언젠가 이야기될 겁니다만, 데이빗은 자신만의 힘만으로 클리어한지라, 키리슈타리아가 도와줄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 ---그런 거였군요. / 나스 : - 그리 되면 한편으로 데이빗은 왜 자기 혼자서 멋대로 움직이고, 그러면서도 여러가지를 알고 있는가? 그러한 의문도 나오게 됩니다만, 그건 뭐 천천히 밝혀질 예정입니다. - 페미통 2020년 7월 30일 나스 타케우치 인터뷰

*69 ---키리슈타리아의 스킬 중, "카멜롯"이 아니라 "예루살렘"이 되어있던 게 있습니다만, 그건 카멜롯이 존재하지 않았단 건가요? / 나스 : 맞습니다. 이성의 신이 준비한 각 크립터의 정신 세계에서 이루어진 인리수복의 여행은, 사자왕이 찾아오지 않아서 예루살렘 그대로였던 상태였어요. 이성의 신에게 있어서도, 사자왕의 등장은 예상치 못한 이레귤러였으니까요. - 페미통 2020년 7월 30일 나스 타케우치 인터뷰

*70 키르슈타리아 : 아메리카 대륙 횡단…… 그 점만 봐도 과거 최고난이도 특이점이야…… 제트기를 마련해 주면 좋겠는데…… 아니면 헬리콥터여도 좋고…… / 페페론치노 : 얘가, 떼쓰지 말자. 아직 300km밖에 안 걸었잖니? 곧 도시가 나올 테니, 거기서 차를 조달하자. 트럭은 로망이지─. 있을까─. / 키르슈타리아 : 페페론치노 씨는 다리가 탄탄하구나. 수험도 육신통 중 하나, 신족통이었나? 마술 백업에도 한계가 있어. 신체강화는 마라톤에 안 맞아. / 페페론치노 : 묘렌지. 묘렌지 아로우. 본명으로 불러도 된다고 했지, 키르슈타리아? 그런 상태가 된 네게 보내는, 경의로서 말이지? / 키르슈타리아 : ……. 그것도 신통력 중 하나야? / 페페론치노 : 맞아, 타인의 마음을 읽는 타심통. 내 경우에는 색이 보이는 정도지만…… 너만큼 복잡한 색채를 띠면, 사정이 훤히 보이거든. ……정말, 신은 잔혹하구나. 우린 도움만 받다니. 그래서, 나는 언제니? 어느 특이점에서 탈락해? 미리 알아두면, 나도 숨기고 다닐 필요도 없어져. 조금은 네 보탬이 되지 않겠어? / 키르슈타리아 :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걸. 단, 다들 절반은 못 넘겼어. 우리는 지금, 세 번째 특이점에 있어. 곧 절반에 도달해. 하지만, 당신이라면 혹시라도─── / 페페론치노 : 끝까지 네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그래. 그게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미안해. 내가 체득한 신통력은 하나 더 있거든. 누진통. 내 수명, 숙명을 알며, 동시에, "목숨의 끝"을 깨닫는 육신통. 그게 알리고 있어. "끝까지는 무리"래. / 키르슈타리아 : 누진통……그랬군. 그래서 당신은 항상 달관하고 있었구나. 칼데아에 있을 때, 팀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에게는 무성의했어. 그게 의문스러웠지. 남에게 친절한 당신이 어째서 자신에게는 냉랭한 건지. / 페페론치노 : 그런 표정 짓지 마. 미안한 건 나지. 여태까지 몇 번을 이러고 다닌 건진 모르겠지만. 다들 중간에 탈락했지? 그럼 너는 이후에도, 혼자 남아도 완수했을 거야. 이번에도 그럴 거고. 내가 죽은 후에도, 울면서 끝까지. / 키르슈타리아 : …………. / 페페론치노 : 그러니 너는 내 본명을 알아줘. 나한테 이 여행은 꿈 같은 것이자, 되살아날 때는 없던 일이 되는 것이라도. 네가 내 본명을 입에 담기만 하면, 『진짜 나』도 이해할 거야. 너는 신뢰할 만한 사람. 우리 리더에 어울리는 인물이란 걸. / 키르슈타리아 : ……그래. 그렇겠지. 당신의 눈치는 A팀 중에서도 제일이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키르슈타리아 : 그거 뜻밖이군. 그 카이니스가 칼데아 편을 들 줄이야. 심지어 여신 데메테르의 진체마저 파괴한 건가. 그 자들에게 그만한 패가 있었다니. 강대한 권력자를 얼마 안 되는 반역자의 손으로 타도한다. 그야말로 록이야. 아니, 기신의 진체는 금속이니, 헤비메탈이라고 정정하지. 그야말로 헤비메타야. / 카독 : ──────어음. 방금, 너 이상한 소리 하지 않았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키르슈타리아 : 그렇게 표현할 길밖에 없거든. 뭐, 이런저런 사정을 거쳐 지하실에서 생환하여, 내 아버지를 은거하게 한 후, 무사히 당주 자리를 계승했어. 내 『목적』은 그때 결정된 거나 다름 없어. 생명활동, 지성활동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오류. 배신. 박해. 차별. 편견. 공포. 시기. 분노. 불안. 그러한 『인간의 나약함』, 그 모든 걸 극복하는 거지. 너를 소환한 건 우연도 타협도 아니야. 네가 내 선도자이기 때문이야. 대신 제우스와 디오스쿠로이에게도, 내 진짜 목적을 말하지는 않았어. 이 마음을. 내 맹세를 이해해 주는 건 너밖에 없을 거라 판단했거든. 어때, 신령 카이니스? 나는 네가 괄목할 만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너만큼 강인한 육체를 지니지는 않았어. 즉,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배신하는 입장으로선 크게 절망적으로 강하지도 않지. 귀찮……실례, 까다로운 네게는, 꽤 만만한 상대 아닐까? / 카이니스 : 새꺄, 방금 귀찮다고 할라 그랬지! / 키르슈타리아 : 아니야. 안 그랬어. / 카이니스 : 아, 알았어, 일단 옷이나 입어! 내 살기가 흐려지잖아! / (스르륵) / 키르슈타리아 : 그런데, 나는 물론 노출광이 아니야. 그 점은 꼭 이해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카이니스 : 젠장, 끈질긴 데다 귀찮네 새끼들……! 어떻게 돼먹은 거냐! 야 키르슈타리아! 뭘 힘 아끼고 있어, 그거 해 그거! / 키르슈타리아 : 응? 그거라고? 설마 해안에서 보인 그─── / 카이니스 : 너 돌았냐 새꺄, 그거 말고, 네 잘난 운석질 말이야, 운석! 아틀란티스에선 못 봤거든! 한 번쯤은 아군 편에서 여유 빨고 보자고! / 키르슈타리아 : 아아, 행성굉 말이구나. 물론 아낄 생각은 없지. 그런데─── ───시간이 됐나 봐. 미안하지만, 몇 초만 손을 멈춰주지 않을래,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키르슈타리아 : 얘기 중에 미안한데 카독! 와이번이야! / 카독 : 뭐어!? 서번트 한 기를 쓰러뜨린 직후잖아!? 마력이고 체력이고 텅텅 비었는데! / 키르슈타리아 : 이런. 그랬나. 나는 아직 여유가 좀 있는데. / 카독 : 아 그래, 그러셔! 엘리트는 마술회로가 많으니 부럽구만! / 카독 : 젠장, 저 와이번 떼 뭐야…… 하늘을 메운다니 무슨 농담이지? 허접스러운 할리우드 영화도 이 정돈 아니야! 마스터 둘이서 뭘 어쩌라고……! / 키르슈타리아 : 내 말이 그래! 프랑스인이라면 더 정열적인 장르로 와야지! / 카독 : 네 허접스러운 농담도 그렇고! 내 취향에 억지로 맞출 필요 없어! (키르슈타리아 시무룩) / 카독 : 뭘 삐지고 그래, 내가 더 삐지고 싶거든! 아무튼 튀자! 암만 봐도 승산이 없어! 영맥을 찾아서 서번트를 소환하자! 반격은 그 후에 하자! 알겠지, 보다임! 우리는 못 져. 질 수 없다고. 인류의 존속은 우리 둘한테 달렸잖아. 난 해내겠어. 해내 주겠어! 질질 짜는 소리랑 열등감은 어제 센 강에다 갖다 버렸어! / 키르슈타리아 : ───그래. 그 말이 맞아, 카독. 너는 네 생각보다 훨씬, 굳세고 포기할 줄 모르는 마술사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키르슈타리아 : 난감한데…… 역대 황제들이 아직도 건재한 로마라니. 오현제도 있는 걸까? 실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팬인데…… / 오필리아 : 보다임. 그런 소풍 온 태도는 자중하기를 부탁드렸을 텐데요. 프랑스에서도 갑자기, 『잠깐 있어봐 오필리아. 개선문을 촉매로 쓰면 나폴레옹이 소환되는 거 아닐까?』 같은 말씀을 하셨죠. 제1특이점은 서력 1431년. 에뚜왈 개선문이 생긴 건 1836년. 아무리 생각해도 존재할 리가 없잖아요. / 키르슈타리아 : 그럴까. 특이점은 역사의 흔들림이잖아? 그럼 겸사겸사 시공도 흔들리지는 않을까? / 오필리아 : 진지하게 좀 해 주세요. 평소의 냉철한 당신은 어디로 가신 건데요. 잘 들으세요. 직접전투는 제가 담당할게요. 당신은 현지인들과의 교섭, 상황 파악, 작전 입안을 담당해 주세요. 그래도 되겠죠? / 키르슈타리아 : 물론이지. 전투력으로 치면, 너는 나보다 훨씬 뛰어나. 의지하고 있어. / 오필리아 : ……정말이지. 사람이 달라진 것처럼 솔직하고 온화하시긴. 저희는 인리수복을 맡은 둘 뿐인 마스터예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아요. 저희는 이 때를 위해 칼데아에 불려온 거죠. 그 책무를 완수해요, 보다임. ……아뇨. 어떻게든 완수해야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키르슈타리아 : 얘가 얘가. 너무 생각 없이 갑판으로 나오지 마, 히나코. 너는 그게. 그거잖아? 그거지? 바다에 떨어지면 그대로 익사하는 거 아니야? / 아쿠타 히나코 : …………. 흐르는 물을 꺼려하는 건 서양의 그거 얘기잖아. 나하고는 애초에 상관이 없어. 그것도 아니거니와, 저것도 아니거든. 나는 한낱 마술사. 마스터. 여태까지 그렇게 행세했잖아. ……전부터 알던 것처럼 말하는데. 왜 이제 와서 안 숨기려고 해? / 키르슈타리아 : 그건 과대평가야. 나는 몰랐어. 진짜로 몰랐어. 네게 비밀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게 설마……그거였다니. 이 특이점에서 안 거야. 충격적이야. 매우 충격적이야. 네가 우리에게 이토록 중대한……아, 아니, 중대한 거 맞나. 아무튼 재미있는 비밀을 숨겼다니…… / 아쿠타 히나코 : 재미없거든!? 나한테는 사활문제야! 또, 보기보다 매너가 없구나 너! 칼데아에선 더 엘레강트했는데! / 키르슈타리아 : …………실례. 하긴 여성의 비밀을 공공연히 떠들었군. 이 특이점이 다른 두 곳에 비해 개방적이라 그런가……. 나도 그만 자유로워졌어…… / 아쿠타 히나코 : 내숭 떨던 건 피차일반이라 이거야? ……그거야말로 의외이기 짝이 없는데. 너 엄청 말 나누기 편한 타입인걸. ……옛날 지기랑 닮았어. 언동이나 행동거지나 완벽한 귀인인데, 내용물은 물렁하고, 허술한 게. 근본적으로 착해빠졌다고. 주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스스로 독을 들이킬 만큼. 그런 성격으로 헤쳐나갈 수 있겠어? 인리수복을 할 녀석은 우리밖에 없잖아. 뭐, 나는 아무래도 좋지만. 인간의 역사가 끝나든 말든 알 바 아니거든. 여차하면 포기할래. 그땐 너 혼자 알아서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카독 : 좋아, 단말 기동. 보다임. 네 기록을 엿보겠어. / (삑 삐빅 삑) / 카독 : 잠겨 있군. 해킹을 시도할 시간도 아까운데─── ……CRYPTER. 어때. (띠딕) / 카독 : 내 운으론 이게 한계인가. 젠장. 7문자…… 잠깐. 그렇다면…… / (삑삑삑) / 카독 : …………KKOASBD. / (띠딕) / 카독 : 안 되나. 아니지…… 스칸디나비아가 아니라, 페페론치노인가? KKOAPBD. / 카독 : ……잠금 해제됐네. ……그 자식…… ……아니. 켕겨할 때가 아니지. 방관만 하는 건 사절이야. 못 해도 너랑 같은 시야를 손에 넣겠어. 내가 뭘 고를지는 그 후에 생각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모두의 사과배포맨 오라버니. 서장에서 지구가 표백될 적에「나는 키리슈타리아 보다임」이라고 왜 이름을 말했는가. 사실은 그 시점에서 이름을 말할 필요는 없었죠. 거의 승리가 확정이 됐다고는 해도 칼데아라는 최대의 적이 남아있는 이상 이름을 밝히지 않는 쪽이 당연히 유리할 터입니다. 하지만 키리슈타리아는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 이유는 인리재편의 결의를 표명하는 것이자 『범인류사를 멸망시키는 것은 자신이다』라는. 누가 책임을 지는가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선언이었던 것이었습니다. - 타케보우키 4월 16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79 Q63. 키리쉬탈리아는 혹시 기계에 약하거나 한 걸까요? 패스워드를 간단한 걸로 하거나 파일 데이터가 혼돈스럽다고 카독이 말해서...... / A63. 기계에는 그렇게 자세하지 않고, 쓸 수 있는 거라면 쓴다, 는 스탠스. 카독이 약간 기계 오타쿠 요소가 있는 탓이 아닐까 합니다.(나스) - 페미통 2020년 7월 30일 일문일답

*80 카독 : ……그나저나, 이만큼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감시 하나 없나. ……보다임……. 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그 자식. (슬슬 처리하겠다 싶어 경계한 내가 등신 같잖아. 이문대를 잃은 크립터한테 가치는 없어. 살 곳도 없지. 살려둘 이유라곤 없어. 나한테 남은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를 강탈할 속셈인가 했는데……) ……아닌 건가? 마리스빌리 소장은 이렇게 말했지. 『대령주는 세계를 뒤집을 힘. 그게 있기에 크립터』라고. 일곱 시대에 발생하려는 이변. 현지 황동을 상정한 시뮬레이터 훈련…… 우리 A팀은 세계를 구할 예정이었지. 대령주는 그걸 위한 비장의 수가 될 거였고. 하지만…… (……이상해. 애초에 대령주가 뭔지, 우리는 듣지도 못 했어. 령주를 더 강하게 만든 것. 새겨진 술자가 보유한 능력 이상의 마력을 생성하는 것. 그렇게 듣기는 했지만, 대령주를 뭐에, 언제 쓰는 건지, 아는 건 보다임 뿐일 거야. 대령주의 사용 타이밍은 리더한테 일임되어 있으니 말이지. 그러니 보다임만은 대령주의 『진짜 용도』를 알고 있을 거야. 그런 녀석이, 나한테서 대령주를 빼앗지 않는 이유가 뭐지……?) ……이성의 신 휘하의 크립터는 대등하다. 살아난 후의 보다임이 밥 먹듯이 하는 말이지. 그 자식…… 설마 진심으로 그렇게 보는 건가? 젠장, 그럴 리가 있나. 그 자식은 날 때부터 귀족이잖아, 반드시 내막이 있을 거야. ……녀석만 아는 정보가 있을걸. 대령주. 『이성의 신』. 공상수. 그리고…… 이문대가 왜 『현대』에 존재하는가. ……좋아. 파악해 주겠어, 보다임. 네 속내를. 너랑 제우스가 뭘 꾸미는지, 드러내 주고 말겠어. 그걸 위해선, 역시─── 알기 쉬운 연막이 필요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후드 쓴 남자 : 괴짜인가─── 아아, 그래. 그 인식이 옳아, 마카리오스. 이 놈들은 답도 없는 괴짜들이야. 여태 거쳐온 이문대에서도 그랬을 거야. 여기서도 똑같이 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마카리오스 : ……무슨 소리야. 너는 『협력자』의 사자잖아? 어떻게 칼데아를 아는 것처럼 말하는 건데. / 마슈 : 『협력자』? / 아델레 : 저희 파신동맹에게 협력해 주시는 분이에요. 정체는 저희도 모르지만, 주로 전투 물자 방면으로 저희를 지원해 주고 계세요. 이 후드 쓴 남성 분은 『협력자』의 사자라고 들었는데요…… ……당신. 후드 쓴 당신. 적은 아니겠죠? / 후드 쓴 남자 : 당연하지. 적어도 지금은 적이 아니야. 적이라면 신들 마음대로 하게 뒀지. 나는 너희가 말하는 『협력자』의 지기고─── 아니지. 일단 이 직함만 있으면 돼. / 마슈 : ………………. 저기, 실례할게요. 제 착각이 아니라면, 혹시. / 홈즈 : ───카독 젬루푸스일세. / 후드 쓴 남자 : ……! / 라스푸틴한테 끌려갔는데……! / 홈즈 : 추리상의 이런저런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나는 변장의 달인이니까 말일세. 자, 후드 쓴 자네. 실정은 어떤가? / 후드 쓴 남자 : ……. ……. / (스륵) / 마슈 : 카독 씨! / 포우 : 포포, 포──우! / 마카리오스 : 뭐야? 아는 사이야? / 아델레 : 어머…… 그럼 당신도 칼데아의 일원인가요? / 카독 : 농담 마, 내가───아아 다 귀찮네, 내가 칼데아일 리 있겠냐고! …………젠장. 셜록 홈즈는 몰라도. 마슈. 너한테까지 들키다니! 일단 변장(디스가이즈) 마술도 썼는데. / 마슈 : 죄, 죄송해요. / 무사시 : 아니지. 딱히 사과할 것도 없지 않아? / 카독 : ……그래. 그렇지. / 고마워 / 카독 : 고맙, 다고─── 그런 데서 죽으면 내가 손해봐서 그래. 너희는, 그래─── 올림포스를 혼란에 빠뜨리는 데 유용한 장기말이거든. 러시아 때랑 똑같지. 나는 내 목적을 위해서, 너희를 이용할 거야. 그게 어쩌다 조력이 된 거지. 그게 다야. 애초에, 아무리 발버둥쳐도 너희가 승리할 일은 없어. 대신 제우스. 보다임. 『이성의 신』과 얼터에고들. 전력차가 명백하거든. 내가 일일이 손을 쓸 필요도 없지. / 포우 : 포우…… / 마슈 : 카독 씨. 저는 A팀 분들하고…… / 카독 : 크립터야. 이미 A팀이 아니야. …………아니. 이미 크립터조차 아닐 수도 있겠지만. / 홈즈 : 카독 젬루푸스. 자네의 행동은 즉, 크립터의 의지가 아니란 건가? / 카독 : 그래, 맞았어. 나는 보다임 생각을 이해 못 하겠어. 라스푸틴을 파견해 놓고, 녀석은 날 회수한 이유를 말하지 않았어. ……안 했다고. (중략) 카독 : 보다임의 목적은 처음 말한 대로일걸. 『다시금, 세계에 사람이 아닌 신비를 채우겠다. 신들의 시대를 이 행성에 되돌리겠다』 이 대서양 이문대가 새로운 인류사로 대체된다면 그 말이 진실이 되지. 녀석은 이 이문대의 『공상수』를 더 빨리, 확실하게 기르고자 제우스와 계약했어. ……단, 그렇다면 자꾸 걸리는 부분이 생겨. 『이문대』 존속에는 공상수가 필수야. 하지만 『이문대 왕』에게 공상수는…… 방해물이야. 이문대를 다스리는 자로서, 공상수는 『정체 모를 존재』거든. 제우스는 그걸 허용했어. 보다임과 몰래 거래라도 한 건 아닌지…… 지금 나는 보다임이랑 제우스의 『최종목적』이 보이지 않아. (중략) 카독 : ……후우. 마지막으로, 이 말만은 해두겠어. 마슈. 보다임을 만날 거라면 대신전으로 가. 황금 궤도대신전 올림피아=도도나. 녀석은 거기에 있어. 제우스도. / 칼데아로 돌아올 거라면─── / 카독 : 실성했냐, (플레이어)? 아무리 지금 크립터가 아니더라도, 나랑 칼데아는 맞물릴 수 없어. 어느 쪽이든 믿을 수가 없다고. 이제 누구 장기말이 되는 건 지긋지긋해. 거스를 거라면 내 의지로 거스를 거야. 그게 록이거든. ……녀석도. 살아있었다면, 그렇게 부추겼을지도 모르겠는데. ……흥. 슬슬 시간이군. 나는 여길 뜨겠어. 할 말은 다 했어. 『협력자』한테 부려먹힌 의미도 있었고.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그건 뭐, 너희 행동에 달렸지. / 마슈 : ……카독 씨. / 카독 : 잘 있어라, 마슈. 거기 바보 상대도 정도껏 해. 신들의 힘은 실감했지? 제우스랑 보다임은 그 이상이야. 자기 목숨의 용도를 잘 생각해서 써, 칼데아. ───그리고. 목숨을 건지면 보다임을 만나. / 무사시 : ……몰래 미행하면 행선지를 알 수도 있겠는데? 싶었지만, 카독 군이 따돌렸어. 유감인걸. 설마 투명화한 후 고속이동을 하다니…… 전이는 아니라도, 대단한 마술이었어. 그 키르슈타리아란 사람한테 받은 호부와 예장의 힘일 수도 있겠는데. / 방금 카독 미행하고 왔어!? / 무사시 : 당연히 하지! 할 말만 하고 내빼는 주요인물인데 말이지! / 홈즈 : 참고로 나도 미행했는데, 따돌리더군. 하하하. 역시 그리 만만하진 않은가 보군. 그래도─── 카독 젬루푸스의 발언내용은 향후 방침으로 삼을 만하다고 보네. 개인적인 복수 말고는 그 자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으니. 뭐, 그 자가 복수심을 품을 요소는 존재하지만, 그 언동, 표정, 어조, 내용, 종합적으로 보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페페론치노 : 자. 새삼 자기소개할 필요는 없지. 카독 기억하지? 나는 굳이 말하자면 『협력자』의 제2사자란다. 카독이 꼭 해달라더라. 원하는 걸 챙기러 오래. / 무사시 : 어머, 그거 설마? / 마슈 : 네, 네! 파신작전 최종단계에 필요한…… / 페페론치노 : 맞아. 너희가 학수고대하던 『대소환기』야. 슬슬 완성될 테니 챙기러 오라더라. 거기 깜찍한 쌍둥이. 으음, 마카리오스랑 아델레였나? / 마카리오스 : 그래. / 아델레 : 네, 네. / 페페론치노 : 이 기지, 지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 그럼 내가 좌표를 알려줄게. / 아델레 : 그건…… / 마카리오스 : …………어디로 데리고 갈 셈이야. / 페페론치노 : 당연히 『협력자』의 비밀공방(은신처)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목소리 : 이거 참, 예리하시군. 과연, 과연, 인간이란 역시 영원히 생각 없는 갈대가 아닌, 그토록 사고하며, 도달하는 존재. / 림보 : 크립터 여럿이 고찰을 해 봤자 뭐가 가능하겠냐며 비웃었습니다만. 이토록 간단히 그 분의 특성에 가까워지시다니…… 제가 만만히 보았군요. 카독 공. / 카독 : 큭, 얼터에고! / (홱) / 림보 : 예, 얼터에고 림보이옵니다! / (휙) (푸욱) / 카독 : 으윽……아악……! / 림보 : 아니 되지요. 아니 됩니다, 아니 돼요. 으으으으으응 아니 됩니다! 간첩 시늉을 하시려면, 충분한 준비를 하셔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아아 실례! 하도 소박해서 미처 몰랐군요! 당신 육체를 뒤덮은 막은 방어술식이었습니까! / 카독 : ………………이, 자식! / 림보 : 이거 죄송합니다. 술식, 꿰뚫어 드렸습니다. 급소이니, 예. 당신은 여기서 끝나실 겁니다. 연이 있다면 또 뵙고 싶으나…… 뭐, 어떨런지요? (촤악) / 카독 : 으아아아아악! 얼터……에고……! / 림보 : 그래서 어떠십니까? 당신의 그 추론, 다른 크립터에게 말하셨습니까? 예를 들어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이 같은 답에 도달하였다고 간주해야 하렵니까? 아니, 못 도달했겠군요, 도달하지 않으려 하셨겠군요! 그 분은 현명하십니다. 진리에 도달하면 처리될 걸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고찰하지 않고, 데이터만 남기는 데 그치신 겁니다! 그야말로 『이성의 신』의 대행자에 부합하시는군요! / 카독 : …………………………! / 림보 : 으으응? / (꿈틀) (털썩) / 림보 : 아아, 이거 참 죄송스럽습니다. 고통의 저주를 제 손톱에 심어두었지요! 이래서야 대답도 못 하시겠군요! 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군요! 그러면. 자기 이문대를 잃은 딱한 크립터여. ───이만 작별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신부 : ……지상이 소란스럽군. 놈들은 역시 신비의 구출을 획책하는가. 자비, 자애는 아닐 테지. 칼데아는 결국 끝에 가서 공상수 절제를 노릴 터. 겸사겸사 하는 것이지. 안 그런가─── 카독 젬루푸스 군. / 카독 : ……. ……. ……크흑. 윽……헉, 허억……─── …………그, 그래. 그렇, 겠지. / 신부 : 상처가 깊다. 억지로 말하면 생명에 지장이 갈 거다. 아아, 질문은 내가 던졌나. 미안하군. / 카독 : 윽…… 허억……아니, 상관, 없어……. 상처는, 일단…… 막았거든…… / 신부 : 그거 잘 됐군. 그러면 이제 네 강운에 기대할 따름인가. / 카독 : ……. ……하하. 너는…… 날, 안 죽이는……거냐……? / 신부 : 안 죽이지. 나는 『이성의 신』에게 소환된 서번트. 크립터의 감시, 감독을 지시받았지만, 그 『크립터』란 키르슈타리아 개인을 지목한 것이다. 네가 무슨 생각으로, 무슨 행동을 하든, 숙청 대상이 안 된다. / 카독 : 핫……그러냐. 그럼, 더 당당히 다닐 걸, 그랬어. ……. ……. ……아까, 네, 얘기…… / 신부 : 음? / 카독 : 칼데아, 녀석들…… 지금, 녀석들은…… 사무라이 여자랑 행동, 중이지……. / 신부 : 미야모토 무사시 말인가? 영령으로서는 상당히 이레귤러적인 존재라 들었다만. / 카독 : 하하…… 인간으로서 이레귤러인 거 아니냐. 죽음을 위해, 죽음에서 구해내는 건…… 광인이나, 사무라이가 할 행동이지. 그러니, 녀석들은…… 영향을, 받은 걸 수도 있을걸…… / 신부 : 호오. / 카독 : ……그거 아냐, 라스푸틴. 일본 사무라이는…… 신을 위해선, 안 죽는다더라…… "의"나 "충의" 같은 거에…… 목숨을 거는…… 유교…… 개념의……파생, 일 것도, 같은데…… / 신부 : 사무라이. 그건 다소 묘하군. 듣기로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그런 여자가 아닐 텐데. 그렇군, 굳이 말하자면─── ……영향을 받은 건, 무사시 쪽일 거다. / 카독 : ……헤, 에. 무슨 소린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상황…… 여긴, 전장이……될 거야…… 넌, 어쩔 거지……? 라스푸틴…… 나, 는……─── / (털썩) / 신부 : 힘이 다했나, 카독 젬루푸스. 이 출혈량이면 그럴 만도 하지. 림보에게 찔리고 용케 여기까지 걸어왔군. 그 정신력은 재평가하마. 놈이 주는 상처의 고통은 심상치 않으니, 미쳐 죽을 가능성마저 있겠건만. 안쓰럽고, 기특하군. 혹은 크립터로서의 긍지인가?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에게만 세계를 짊어지게 할 수는 없다는, 소년답게, 반역심 넘치는 극기심이로군. 어디─── 나는 탄생을 보아야만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잠시 유예가 있나 보군. ……어쩔 수 없나. 황녀와의 약속을 지금 달성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마슈 : 카독……씨요……? 어, 어떻게 된 건가요! 카독 씨께서 스톰 보더에!? 게다가, 의무실이라니…… / 고르돌프 : 아, 아아 그래, 그랬지! 크립터! 카독 젬루푸스! 그건 그렇군, 제단까지 부상하기 살짝 전이었는데…… / 신부 : 그렇게 경계하지 마라. 이번에는 NFF 서비스의 병기를 소지하지 않았다. 그냥 운반만 하러 온 거다. 아아, 그렇지만. 『이성의 신』의 사도인 내가 아니라…… 영령 라스푸틴의 잔재인 내가 운반한 거다. / 아나스타샤 : "카독을 부탁할게" / 신부 : ……그 장난꾸러기 황녀가 자기 안전이 아닌, 남의 장래를 염려하지 않았나. 간단히 죽게 둘 수는 없지. 최소한 한 번 정도는 궁지에서 구해야 하는 법. 이건 그 뿐인 이야기다. 이 다음은 없다. 다음에는 눈앞에서 개한테 잡아먹히든 무시하겠다고, 본인에게 전해다오. / 다 빈치 : 그러면서 피칠갑된 카독을 굴려넣길래, 황급히 의무실에 박아다 놨어! / 고르돌프 : 라스푸틴 놈은 즉시 사라졌고, 중상을 입은 카독 젬푸루스만 남았지! 그래도 상황은 불투명해. 카독 젬루푸스는 여전히 혼수상태지. 네모 너스의 진단으로는, 몇 개월은 회복 포드에서 못 꺼내겠다더군. 완전회복되면 카독 녀석한테 꼬치꼬치 캐물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마슈 : 키르슈타리아 씨의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 카독 : 전인류를 신으로 만든다는, 그거 말이야? / 마슈 : 네. 터무니없는 꿈, 터무니없이 원대한 계획. 카독 씨는 어디까지 알고 계셨던 건가요? / 카독 : 옆에서 멍청하게 있는 이 녀석하고 비슷한 정도야. 즉, 하나도 몰랐단 뜻이지. / [실례구만!] / 카독 : 제대로 됐다면, 키르슈타리아의 계획은 실현됐었겠지. 반대할 논리도 없으니깐 말이야. 어이없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의외였다, 라고 생각해. / 마슈 : 의외…… 인가요? / 카독 : 마술사란 건 많든 적든, 에고이즘 덩어리야. 인류를 구제하자, 라는 고매한 사상도, 언젠가 해를 입고 내일의 목적지조차 놓치고 말지. 키르슈타리아는 범인류사에서라면, 머지않아 새로운 과를 손에 넣거나ㅡㅡㅡ 혹은, 로드 자리를 계승했을지도 몰라. 그만큼이면, 마술사의 영달(栄達)로써는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지. 그런데도, 그녀석은 그것과는 정반대나 다름없는 계획을 입안해서, 실행하려고 했어. 자신이 쌓아 올린 노력. 그 결과. 쟁취해낸 명예. 특권적인 입장. 그 모든 걸 "중요하지 않다" 면서 던져 버리고, 온갖 인간과 손을 잡으려고 한 거야. 마술사로서의 재능이나 기술보다, 무엇보다도 그 정신성이, 나에겐 믿기질 않아. ……전에는 알아채지 못했었지만 말이야. 그는, 우리들의 리더에 걸맞는 인물이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또 15세인 키리슈탈리아가 시계탑 강령과에 다녔다는 일화가 있었는데 키리슈탈리아 자신은 천체과죠.강령과에 다녔던 이유는? / 나스 : 다른 과에도 다니면서 견문을 넓히려고 했습니다.15세 무렵의 키리슈타리아는, 아직도 선민 사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인정하려는 생각은 있었기 때문에, 「나는 여러 곳에 이해를 나타내고 있어」라는 어필을 하고 싶었습니다.그건 정말 허세인데요.그런 자세로 있으면, 저런 일이 되어 버려서, 허세가 아니게 되었을 그만의 이야기입니다. / --"강령과"라는 워드가 나왔을 때, 혹시, 오필리아와는 그 시점에서 만나지 않았을까?"라고 상상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 나스 : 아니요, 아직이네요. 오필리아는 이 시기의 키리슈탈리아를 아마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 페미통 2020년 7월 fgo 5주년 인터뷰 미공개분

*88 Q10. 성배를 이용한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끊어내려던 조켄의 계획은 무엇이었음? / 나스 : 사실 이것이 Fate의 주체(主體)로, '영혼의 물질화'로 서로의 경쟁과 악의를 제거하려 했음. 그는 절망 후에 '오직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음 / 타케 : 키리슈타인과 비슷한가? / 나스 : 맞음. Fate는 예전부터 3마법(영혼의 물질화)를 이야기 했잖아. 하지만 키르슈타인과 마키리의 출발점은 다름. 전자는 희망에서, 후자는 절망에서 시작, 그렇기에 이들의 결승점도 다름.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3권 일문일답의 내용

*89 밤이 끝나기 직전. 녀석은 아직 하늘에 별이 보이는 경계를 좋아했다. 시간을 주체하지 못했던 나는, 그다지 관심도 없는 주제에 가장 좋아하는 별이 뭐냐고 물었다. "시리우스야." 관측 시 가장 강하게 보이는 빛. 지상에서 하늘을 볼 때- 지구에서 머나먼 저편을 항해할 때의 등대 같잖아. 라며 녀석은 어린아이처럼, 의기양양하게 미소 지었다. ……말이 되냐. 너무나도 아이러니한 이야기였기에 늘 그랬던 것처럼 비꼴 수도 없었다. "이봐, '최후의 인간'인지 뭔지가 된다면, 뭘 할 거냐, 너." 그렇네, 라고. 시원한 듯이, 조금은 쓸쓸한 눈을 하며, 녀석은 말했다. "특별히 목표를 세우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여행한다, 는 건 어떨까." 지금도 그 미래(염원)를 상상한다. "모든 게 새로워진, 그 바다를 넘어." 눈부신, 아침 햇살과도 닮아 있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개념예장 ​동이 트기 전​ 설명

*90 칼데아 대책인 이성의 신의 사도가 그 역할을 다하지 않은것 / 무라마사가 사도로써 선택된 이유 / 그랜드서번트의 등장 자체는 예상했지만 그것이 로물루스=퀴리누스이었던것에는 깜짝 놀람 / 제6이문대로부터 공상수를 불태우는 행동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드 투 7 올림포스 라이터 코멘트

*91 카독이 록 음악에 관한 이야기에 호응을 안해주었다 이동창관에 초대해주었으면 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드 투 7 올림포스 라이터 코멘트

*92 별의 모습(스타즈). 하늘의 모습(코스모스). 신의 모습(고즈). 나의 모습(아니무스). 천체는 공동이니라(안트룸). 공동은 허공이니라(언버스)─── 허공에는 신이 있나니(아니마, 아니무스피어) - 어님스피어의 오의 천체 마술 영창

*93 ──천체는 공동이니라(앤트럼). ──공동은 허공이니라(안바스). ──그러나(아니무스), 허공에는 ​별​이 있나니(아니마스피어) - 어님스피어의 오의 천체 마술 영창 보다임이 최후의 순간 시전했을 때의 것

*94 물물교환도 아닌 완전한 지급제도라고요……? 왜 화폐가 없나요? / 라스푸틴 : ……디노스와 인간의 차이일 거다. 인간은 항상 부족한 게 몹시 많지. 육체를 움직이는 영양뿐만이 아니다. 정신을 충족시키는 『행복』도 그렇지. 타인보다 뛰어난 것을 추구하며, 타인보다 많은 것을 추구하는 정신성. 그런 기아성이 인간으로 하여금 『효율적으로 재산을 취득하는』 방법을 발명하게 한 거다. 화폐는 인간 사회를 순환시키는 혈액이지만, 그것도 다 개인이 가능한 것에 한계가 있는 생명이기 때문이지. 디노스처럼 강한 육체, 온화한 정신성을 지닌 생명은 생존에 어떠한 부족함도 없다. 디노스에게는 『쟁탈』이란 사고가 없다. 누구나 평등하며 사랑스러운 벗인 거지. / 마슈 : ──────. / 테페우 : 네. 디노스에게 『다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범인류사처럼 인종 간의 차이도 없지요. 아, 아니군요, 의식 때 하는 사카라는 경쟁은 있지만 그것도 평화적입니다. / 사카? / 테페우 : 신부의 『기도』와 동일합니다. 태양의 빛에 감사하며 그 체재를 바라는 것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근데 사카가 뭐야? / U-올가마리 : 그, 그건 몰라! 지구 인류의 의식은 아는 게 없단 말이야! / 테페우 : 사카란 이만한 크기의 공을 손 이외의 부위로 튕기며 이만한 크기의 망을 친 틀(골) 안에 넣는 쪽이 이기는 의식입니다. 매우 어려운 의식이므로 범인류사에는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저도 젊을 때는 사카 선수가 되고 싶었지요. 시니어에서 포기했습니다만. 하하하. / 마슈 : 어…… 저기. 테페우 씨, 그거 혹시─── / 사커잖아───! 풋볼이잖아───! / 테페우 : 머라구요? / (잠시 후) / 마슈 : 회의 내용을 정리할게요. 우리의 목적은, 『사카에 참가하고 우승해서 공룡왕을 알현, 대평원 통행 허가를 받는 것』 그리고 그걸 위해 필요한 절차로, 『유력한 사카 선수와 안면을 터서 팀에 들어간 후 의식에 참가할 것』 맞죠? / 그러고서 우승까지…… (좀 무모하지 않나?) / 네모 마린 : 응. 참가만 해선 안 되지. 임금님을 알현하려면 우승해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테페우 : 놀랐습니다. 저희는 굉장한 거였군요. / 다 빈치 : 그래, 굉장하지. 디노스는 모두 당연하게 여기지만 너희는 완벽한 지성체야. 누구나 강자이며 생존에 필요한 물자를 두고 다툴 필요가 없어. 키르슈타리아가 목표로 삼던 『다툴 필요가 없는 인류』의 형태 중 하나라 할 수 있지. / 마슈 : ──────. / 이상적인 인류가 디노스라 다행이야 / 마슈 : 네. 키르슈타리아 씨께서 꿈꾸신 건 몽상이 아니었어요. 목표로 삼을 이상이 있단 사실. 그리고 그게 디노스 분들처럼 선한 분들이란 사실이 매우─── 매우 기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Q4. 디노스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에서 이상적인 존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진화하지도, 쇠퇴하지도 않는」존재로 표현한 것이 나스씨가 생각하는 「완전한 존재」라는 개념에 대한 답일지도 모르겠네요. 키르슈타리아가 이상을 성공시켰다면, 결국 디노스와 같은 모습으로 귀결되지 않았을까요? / A4. 그렇습니다. 이상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함이란 결국 끝」이라는 의미에서도요. 인간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생태적 설계 자체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정신적인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은 키르슈타리아도 언급했던 부분입니다. 다만, 키르슈타리아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인류」라고 믿었던 반면에, 디노스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인류」였던 것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디오 방송 2024년 12월 27일자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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