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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카마) - (2021/02/13 (土) 14:14:36) の最新版との変更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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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템플릿) &bold(){● [[어쌔신]] 카마일 때} |[[진명]] |카마| |성별 |여성| |신장 , 체중 |156cm 46kg(영기재림 이전 기준. 재림에 따라 변동)| |성우|시타야 노리코 | |[[속성]] |혼돈 악| |패러미터|근력 : D, 내구 : B+, 민첩 : B, [[마력]] : A+, 행운 : B,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카마 삼모하나 - 사랑으로 메마름은 사랑이 없음이라]], [[삼사라 카마 - 사랑으로 초조해 함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없음| |보유 특수능력 |[[대마력]] : A, [[기승]] : A, [[단독현현]] : C, [[애신의 신핵]] : B, [[여신의 은혜]] : B, [[신체 없는 자]] : EX, [[마라 파피야스]] : EX | &bold(){● [[비스트]] 카마/마라일 때} |[[진명]] |카마/마라| |패러미터|근력 : C, 내구 : EX, 민첩 : A, [[마력]] : EX, 행운 : B,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삼사라 카마/마라 아바로다 - 사랑의 세계, 불타는 우주]]|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짐승의 권능]] : A| |보유 특수능력 |[[만욕응체]] : EX, [[네거티브 디자이어]] : A, [[단독현현]] : C, [[파로스 셉터]] : A, [[천마의 총애]] : A|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등장하는 [[어쌔신]] 클래스 [[서번트]]로 카마가 있다. 그리고 각성하면 [[비스트]] 클래스인 카마/마라가 된다. ---- ***인물 설명 인도 [[신화]]의 사랑의 신 카마다. [[시바]]가 아내인 [[파르바티>랜서(파르바티)]]에게 관심 없이 수행에만 몰두하는 것을 해결하려고 [[신]]들이 카마를 보내 욕정의 화살을 쏘게 했다. [[시바]]는 이에 격노해 제3의 눈으로 카마를 완전히 소멸시켰다.((신체 없는 자 : EX. 카마의 별명 중 하나. 『아낭가(신체 없는 자)』를 나타내는 스킬. 일찍이 타라카라는 마신이 신들을 괴롭혔다. 그것을 쓰러뜨리는 일은 시바와 파르바티의 자식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 신들이었지만, 그 때 시바는 수행에 집중한 나머지, 파르바티에게 전혀 눈을 돌리지 않는 상태였다. 이 대문에 곤란해진 신들은 카마를 보내어, 시바에게 욕정의 화살을 쏘아 부부의 사랑을 되찾게 하려 했다. 하지만 카마의 그 행위에 시바는 격노해, 제삼의 눈을 떠 카마를 태워죽여버렸다 한다. 만물을, 즉 우주를 파괴하는 신인 시바의 힘을 직접 그 몸으로 받아, 재가 되어버린 신성의 말로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는 [[마토우 사쿠라]]에 빙의한 [[의사 서번트]]로 등장한다. 본래 남성[[신]]이지만 빙의체의 특이성과 마찬가지로 [[의사 서번트]]로 소환된 [[랜서(파르바티)]]의 영향으로 여성이 되었다.((카마데바라고도 불리는 인도신화의 사랑의 신. 본래는 남성신. 어딘가에서 본 적 있는 소녀를 빙의체로 삼아 현계했다. 이것에는 원래 소녀의 특이성과, 같은 유사 서번트가 된 다른 여신의 존재가 관계되어 있다 한다. 맞은 것에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사탕수수 활과 꽃으로 장식된 화살을 지니고 있다. 오직 수행에 집중하고 있던 시바 신에게, 그 처인 여신에 대한 마음을 일깨워주기 위해 화살을 쏘(도록 만들)게 한 일화가 유명. 당연히, 적성 클래스는 아처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구체적으로는 파르바티가 [[의사 서번트]]화 하면서 [[마토우 사쿠라]]의 밝은 면만 가져가서 남은 어두운 면을 사용했다.((??? : ……네, 그렇죠. 오랜만에 뵙네요, 지독히 싫은 파르바티. 그래도 진심으로 환영해 드릴게요. 시시한 재회에 축복을. 하찮기 짝이 없는 인사에 환희를. 후후. 피차, 모습이 묘해진 모양이네요? / 동일인물……? / 파르바티 : 네, 저도 놀랐어요. 설마 같은 인간을 그릇으로 삼다니. 이 아이는 어지간히도 복잡한 삶, 기구한 운명을 세계에 새겼나 보네요. / ??? : 당신이 양지바른 절반을 채가서, 그림자 진 반쪽이 남았을 뿐이에요. 그 화려한 인과를 무시하다니, 참 훌륭하셔라. 칭찬해 드릴게요. 아아, 정말로─── ───그냥 죽어버릴 것이지. 빛으로 가득한 자신이라니,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사쿠라의 억눌린 자의식, 성격, 취향, 기호를 토대로 방향성이 엮여 버려 [[신령]]으로의 존재성이 약하고 일을 싫어한다.((빙의체가 된 소녀의 성질, 그 어두운 부분에 이끌려 일체화되고 만 신령. 사랑의 신으로도 타락의 마왕으로도 인식되는 카마/마라에게 있는 건 "인간을 타락시키는 방향성"의 권능 뿐이었다. 빙의체 소녀의 측면인 억눌린 자의식, 성격, 취향, 기호를 토대로 그 방향성이 엮인 형태. 그 때문에 이슈타르 등에 비교하면 신령으로서의 존재성이 약하며, 자신의 신적 존재의의에 반하는 『일 안 한다』는 스탠스도 어느 정도 허용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본래 카마는 불안정한 존재지만 [[마토우 사쿠라]]의 운명성이 사랑과 고통이 뒤섞인 신핵과 일치하여 영기가 굳건해지는 효과를 발휘했다.((원래는 신령 카마/마라의 일부분인 분령이 인간의 형태를 빌려 현현한 의사 서번트. (의식적으로 한 행동이 아니라도) 파르바티에 의해 『빙의체 소녀』의 몸은 선과 악으로 나뉘었다. 그 『악』의 몸에 이끌려 가듯이 빙의, 전생한 『현생의 카마』. 남성신이 아닌 여성신이 된 이유도 이에 기인한다. 카마/마라는 사랑이라는 감정과의 친화성, 존재적 다면성, 부정적 측면이라는 이면을 보유한다. 본디 존재가 불안정한 카마/마라지만, 그 『사랑과 고통이 뒤섞인 신핵』이 『빙의체 소녀』의 운명성과 일치하여 더욱 굳건한 영기를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싫어하면서 동시에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자기 자신은 사랑할 수 없다. 거기에 사랑에 지쳤기에 모든 것을 싫어하고 깔보고 비웃는 식으로만 사랑에 관여할 수 있다. 저런 나쁜 사랑의 신의 자세를 고집하는 건 아직 자신을 사랑할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당신은 『■』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의 형태를. ■의 강도를. ■의 색채를. ■의 향기를. ■의 효능을. ■의 죄과를. ■의 공포를. ■의 쾌락을. 그것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란 것을. 그것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란 것을. 이 화살을 가진 신은, ■을 너무 잘 알았으며, ■에 너무 가까이 갔고, 그리고 지쳤다. 그렇기에 그 신은 모든 것을 싫어하며, 깔보고, 비웃는다. 하지만 그건 동시에 『모든 걸 신경쓰고 있다』 는 뜻이기도 하다. 이 신의 특성은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싫어한다』 임과 동시에,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한다』 는 뜻이기도 하다. ……단 그것은, 바꿔 말하자면. 자기 자신 만큼은 ■할 수 없다, 는 뜻이기도 하지만. / 행복해 보이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하여. 불행한 인간이 더욱 불행해지는 것을 보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연애를 마구 방해해서 엉망으로 만들기 위하여. 은근슬쩍 골탕을 먹이는 것 같은, 그런 기학적인 일을 하기 위하여. 자, 아름다운 꽃의 화살을 쏠게요. 극악한 큐피트라는 역할을 완수하도록 해야죠. / 그건 지극히 당연한 행동. 그 신에게 있어서 ■에 관여하는 방법은, 이제 그것 말고는 없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어쩌면. 관여하는 짓 자체를 그만두려 하지 않는다는 건. 어쩌면ㅡㅡㅡ 그 신은,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이 우주에 있는 무수한 별들처럼 가득 넘치고 있는데도, 자신의 안에만 존재하지 않는 그 환상을. 누군가의 손에 의해 부여받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묻는다. 당신은 『■』을 알고 있는가. 유일하게, 그 신에게 그것을 전해줄 수 있는 위치에 존재하고 있을 테지, 당신은. 단 하나, 그 훌륭함을 알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만약, 지친 신에게 그걸 알려줄 수 있다면. ■받는다는 것을 모르는 그녀의 안에도, 언젠가는ㅡㅡ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인연예장 설명)) [[의사 서번트]]로 소환되자 비뚤어진 나쁜 사랑의 여신으로 현현했다. 좋아하는 것은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누군가가 번뇌하고 타락하는 것, 그리고 글러먹은 [[인간]]이다. 싫어하는 것은 [[시바]]와 그가 지닌 제3의눈, [[파르바티>랜서(파르바티)]], 반짝반짝거리는 인간이다. 사랑의 활을 쓰다 최후를 맞이했기에 [[서번트]]가 되어서는 그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을 위해 사랑의 활을 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커플을 방해하는 느낌으로 연애상담을 해 주는 걸 좋아한다.((좋아하는 것 : 누군가를 방해하는 일, 번뇌, 타락, 몹쓸인간(※ダメ人間) / 싫어하는 것 : 제삼의 눈(시바의, 혹은 그것과 관련된 것), 파르바티, 시바, 반짝반짝거리는 인간 / 연애상담 같은 건 상당히 하고 싶어한다. 큐피드 취급으로 화살을 쏴달라는 놈따윈 죽어버려. 오히려, 연심이라든가 사랑이라든가 꺅꺄 우후후한 사람들의 방해를 하는 건 초 재밌지…… 라고 말하는 『나쁜 사랑의 여신』으로서, 이 카마는 대놓고 뻔뻔하게 나가고 마는 것이다. /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타인을 위해서는 보구를 쓰려 하지 않는다. 남의 연애사에 목을 들이미는 일 따윈 우습다, 라고 지금의 그녀는 생각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행복한 인간을 불행하게 하고 불행한 인간을 더 불행하게 하고 은근슬쩍 골탕먹이는 학대를 무지 좋아하나 게으르고 비관적이라 밋밋하고 굼뜨기 그지없다.((행복해 보이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불행한 인간이 더 불행하지는 꼴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남의 연애를 꼬아놓고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은근슬쩍 골탕먹이는 류의 학대법에 사족을 못 쓴다. 이렇듯 이상적인 악의 보스 히로인이지만, 그 강대한 권능에 비해서는 게으르고 비관적이라 뭘 하든 간에 밋밋해 보인다. 무진장 굼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어떤 설득도 통하지 않는 게 있어보이나 속은 심약하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인건 자신을 사랑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의 반증이다. 그래서 팍팍 밀어붙이면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는다. 요약하면 몰래 사랑해 주길 바라는 속성으로 마음을 연 상대는 철저히 섬기며 기대한다.((어떤 설득과 열변을 해도 「아 네, 그러세요. 즐거워 보이니 참 다행이네요. 전 끔찍하지만요」 등으로 넘기며 남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설득이 불가능한 보스 히로인. ……그러나 실제로는 매우 심약하다. 비관적, 부정적인 건 전부 「자신을 사랑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의 반증. 팍팍 밀어붙이는 태도에 직면하면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는 등 속 보이는 여신이다. 이렇듯 귀찮게도 『몰래 사랑해 주길 바라는 속성』이므로, 마음을 연 상대를 철저히 섬기며&기대하는 묵직한 여신. 우주는 우주인데 블랙홀 아니야? 이는 금성의 여신 발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마스터]]를 장난감으로 여기며 내일 출하될 돼지 취급한다. 하지만 애초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 처음부터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돼지처럼 보는 건 이 [[마스터]]가 얼마나 글렀고 얼마나 우습고 딱한 모습을 보여 자신을 즐겁게 할 것인가 기대하면서 동시에 얼마나 자신을 싫어하지 않을 수 있을까냐는 자각 없는 희망을 의미한다. 끈기 있게 상대하다 보면 빙의체 소녀 속에 잠든 수줍으면서 올곧은 소녀의 마음을 드러낸다.((카마가 보기에 마스터는 장난감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는 식은 눈초리로 그 꼴사나운 생활을 관찰한다. 경멸, 어이없음, 지루함. 이 모든 것이 뒤섞여, 내일 출하될 돼지를 보는 듯한 눈초리로 마스터를 바라본다. 그러나 그 점에 절망해서는 안 된다. 카마는 흥미가 없는 건 처음부터 보려고도 안 한다. 카마가 마스터를 (돼지처럼) 보는 건 감탄과 기대 등의 반증이다. 이 마스터가 얼마나 글렀는지, 얼마나 우습고 딱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을 즐겁게 할 것인지. 얼마나 나(자신)을 싫어하지 않을 수 있을까. 카마는 그런 희망을 자각도 없이 품고 있다. 이 여신의 악취미적인 태도와 굼뜬 태도를 끈기 있게 상대하다 보면, 언젠가 악 속에 묻힌 얼마 안 되는 선성───『빙의체 소녀』 속에 잠든, 수줍으면서도 올곧은 소녀의 마음에 접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비스트]] 3L 그 정체는 [[비스트]] 적성자다. '타락'을 담당하는 [[비스트]]3의 L(왼편과 Lapse(타락)이라는 두 의미를 품고 있다)이다. [[시바]]의 제3의눈으로 태워져 재가 된 카마는 우주를 불태운다는 힘에 불타버린 결과 육체와 개념이 모호해졌고 그렇게 남은 공허는 우주라는 개념 그 자체와 이어졌다. 거기에 카마의 다른 면모인 마왕 마라의 면모가 표면으로 드러났고 추가로 [[셋쇼인 키아라]]가 CCC 콜라보 이벤트에서 [[비스트]] 3R로 변생한 결과 [[비스트]] 3의 천칭이 기울어져 [[비스트]] 3L로 각성했다. 카마가 도쿠가와 오오쿠 이벤트의 사태를 일으킨 건 그저 3R인 [[셋쇼인 키아라]]가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저지당했으니 그런 주인공을 자신이 능가하는 것으로 3R인 키아라보다 먼저 진화해 자신의 존재를 완성시키려 한 것이었다.((카마 : 괜히 발버둥치지 마실래요? 정열이나 노력 같은 거, 진짜 토가 쏠릴 만큼 아무래도 좋다 느끼는 성격이라서요. 보여 주셔도 곤란하다고 하나, 더 질색할 뿐이라고 하나……. ───그리고, 말이죠. 봐요. 질질 끈 탓에, 아주 조금, 제 몸에도 불이 붙잖아요. 내보내려 하지도 않았는데. 새어나와요. (화르륵) / 파르바티 : !? 카마……그 모습은!? / 카마 : 아실 거 아니에요. 당신 남편네가 저지른 짓거리요. / 셰헤라자드 : 팔다리가……타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저 광채는, 대체─── / 카마 : 정말로, 제가 뭔지 모르시나 보네요, 파르바티까지 있는데. 아주 최악이고 아주 즐겁네요. 분명, 이거 말고도 아직 모르는 일 투성이시겠네요. 애초에, 여러분…… 여기가 어딘 줄 알기는 하세요? / 셰헤라자드 : !? / 마라 : 지금까지 온 계층은 몰라도. 이 최심부는, 사실상 저 자체예요. 여러분은 제게, 그리고 제 사랑에 감싸여 있는 거죠. 자아 보시죠, 주위에 뭐가 있는지. 여러분을 감싸는───제 사랑의 형태를! / - 우……우주……? / 파르바티 : ───! 설마. 설마, 당신은……. / 카마 : 역시나 이해하셨나 보군요, 파르바티. 저는 이미 신체 없는 자(아낭가). 어째서인가? 뻔하죠. 시바가 지닌 제3의 눈에 불타버렸기 때문이죠. / 셰헤라자드 : 그 이야기……압니다. 파르바티 님을 내버려두고, 그저 명상에만 잠기고 있던 시바신. 신들은 당신을 파견하여, 명상을 방해할 작정으로 사랑의 화살을 쏘게 하였으나, 시바는 진노하여 제3의 눈을 열고는─── 당신의 신체를, 재로 만들었지요……. / 파르바티 : …………. / 카마 : 그 날벼락 사건이 뭘 만들어 냈는지, 알려드릴게요. 이 얼굴을 보시면 알듯, 아주 웃길걸요. 저는, 강렬한 힘을 지닌 시바의 제3의 눈에 재가 되었어요. 우주를 불태운다는 힘에 불타버린 거죠. 저라는 존재의 근간까지. 육체와 개념이 모호해질 지경까지. 자, 질문할게요. 지극히 단순한 질문이에요. 시바가 불태우고 남은 "공허(虛)"가 당신 앞에 있다고 쳐 보세요. 과연, 그 정체는 뭘까요? / 셰헤라자드 : ……! 시바라는 신성이 강대할수록, 그 행위가 끼치는 여파도 커지지요. 시바가 우주를 불태우는 자라면, 시바에게 불탄 당신은─── 우주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얻으신 거군요! / 파르바티 : 즉 당신은. 우주라는 개념 그 자체와, 이어지셨다고……! / - 스케일이 무지 커서……- 영문을 모르겠는데…… / 카마 : 네, 영문 모를 일이죠. 보통은 감당을 못 해요. 그런데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한낱 사랑의 신이 아니었죠. 클라이맥스니, 심플하게 고백해 드릴게요. 저는 마왕이에요. / 파르바티 : 역시……마라! 당신은, 카마이기는 하나─── 마왕 마라의 측면이 더 강하게 드러난 존재로군요!? / 마타 하리 : 무, 무슨 소리야~? / 셰헤라자드 : 본디, 카마라는 신성은……마라라는 별개의 신성과 동일시되는 존재입니다. 사랑과 욕망의 화신. 사람을 타락시키는, 마성의 극치───! / 카마 : 마왕이라고 하긴 했는데, 그 카마와 마라를 구별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그게 그건데. 사랑을 악으로 간주한 인간들이 있었을 뿐인 거 아니에요? / 마타 하리 : 사랑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동시에 불행하게도 한다는 말일까……. 납득할 수밖에 없겠어. / 파르바티 : 처음부터, 가능성은 고려해 두고 있었어요. 유명한 일화이니, 시온 씨 쪽도 고려는 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마라는……아무리 카마와 동일존재라고 해도, 그리 간단히 겉으로 드러나질 않을 텐데요. 어째서……. / 셋쇼인 키아라 : 하오나 실제로, 저기 계신 이상───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은지요. 암요, 저도 실감이 됩니다. 저기 계신 분이, 타화자재천, 제육천마왕 파순. 우주라는 개념적 힘을 손에 넣은 사랑의 마왕…… / 카마 : 손에 넣었다고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하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는데요. 현재 이 도쿠가와 오오쿠의 안쪽은, 저라는 우주나 다름 없죠. 그러니……아시겠어요? 여러분은, 이미 제 안에 있단 거예요. 몸이 마음대로 움직일 거라 생각지 마시죠. / (두웅) / - 몸이……무거워졌어……!? / 카마 : 제 우주란 곧, 제 세계. 네, 여러분의 생살여탈권은 이미 완전히 제가 쥐고 있단 거죠. 싸우다니 당치도 않아요. 정말로, 우주를 상대로 싸우실 수나 있겠어요? 소용 없어요, 아주 시간낭비. 부디 순순히 포기하시고 제 사랑을 만끽하시죠. 부디 순순히 포기하시고 제 사랑으로 타락하시죠. 저 살찐 분처럼요. / 도쿠가와 고르돌프 : 음, 갑자기 어두워져서 놀랐다만 아름답군 그래! 별구경 음주란 건가? 극락이로세 극락! 그리고 너, 너 말이야. (플레이어)라 했나? 조아리는 건 좋은데, 너무 조아린 거 아니냐? 머리가 지면을 파고들려고 하지 않느냐. 쬐끔은 자기 몸을 치하하면서, 경외를 표하도록. 알겠나? 그렇지 않으면 내 기분이 좋질 않거든! 핫핫핫하! / 카마 : 아─, 노부츠나 씨? 시끄러우니까, 일단 저걸 확보하신 후 이탈하세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예. 어명, 받들겠나이다. / (노부츠나, 고르돌프 퇴장) / 셋쇼인 키아라 : 어머나, 이거 참 보기 드문 재주인걸요. 마치 다른 하늘에 내려선 듯이 무거워진 몸, 갑갑함……. 하오나, 도통 모르겠군요. 이건 너무 과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마왕 마라라는 점만 가지고 이만한 우주의 힘을 끌어내는 건 불가능하지 않은지요? 무슨 추가적인 비밀이 있어 보이는걸요? / 카마 : ……그래. 그런 거였구나. 하도 볼품없는 영기(몸)길래, 전혀, 한참, 요만큼도 눈치를 못 챘네요. 키아라 씨, 였나요? 모처럼 당신이 간을 치셨으니, 대답해 드려야겠군요. 맞아요, 제가 마라라는 건 전제에 지나지 않아요. 지금의 제가 여기 있는 건, 한 층 더 위의 힘에 눈을 떴기 때문이죠. 왜 눈을 떴는가 하면, 그건─── 천칭이 흔들려서죠. / 파르바티 : ……무슨 의미죠? / 카마 : 그거예요 그거. 몸은 다 알고 있는데 머리가 못 따라오는 거. 그런 당신의 어리석은 면이 가장 싫어요, 파르바티. 같은 그릇의 표리. 백과 흑. 그 틈새에 당신은 저라는 위협이 생겨난 걸 느껴셨을 거예요. 그래서 당신은 가장 가까운 신으로서 책임을 지고, 저라는 인류악을 막으러 오신 거 아니겠어요? / - 설마, 게티아와 티아마트랑, 똑같은……? / 카마 : 천칭이 오른쪽(R)으로 흔들려, 그 무게추가 떨어져 나갔다면, 그 다음엔 왼쪽(L)도 흔들리는 법. 그죠? 그게 자연의 섭리 아니겠어요?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우후후. 아아 역시나, 그런 거였나요. / 카마 : 이 사우주(私宇宙)로 불러들여─── 이 모습이 되고서야, 드디어 알았어요. 키아라 씨. 당신은 오른쪽(R) 그릇의 단편이시군요. / 셋쇼인 키아라 : 예. 한때 그러한 사상이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여기 있는 이들 중, 그 의미를 아는 건 저와 당신밖에 없겠지요. 그러니 제가 여쭙겠습니다. 어찌하여───마스터를 노리시는지요? / 카마 : 짐승의 찌꺼기가 주인(마스터)을 가진다니, 가소롭기 짝이 없는데요. 아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그게 이유예요. 오른쪽(R)의 유체는, 다름 아닌 (플레이어)에게 우화를 저지당했죠. 그렇다면! 그 쌍을 이루는 유체인 제가 (플레이어)를 능가했을 때─── 이는 즉 제가, 미성숙한 오른쪽(R)보다 먼저 진화했음을 의미하죠! 그게 바로 나라는 존재를 완성시키는 길! / (화륵) / 카마 : 저는 일곱 인류악 중 하나. 세 마리째에 해당하는 『쾌락』의 짐승, 비스트Ⅲ. 상징하는 바는 Lapse(타락). 깨달으시길───이미 여러분은, 비스트Ⅲ/L(랩스)의 사랑에 감싸여 있음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구체적으로 카마는 자신과 동일시되는 [[신]]인 마왕 마라의 면모를 갖고 있는데 평상시에는 카마와 마라의 비율이 6대 4로 안정되나 무언가의 이유로 마라 쪽 비율이 높아지면 그 영기가 [[비스트]]로 각성한다. 시바의 불에 태워진 결과 카마는 우주와 이어진 사랑의 신이 되었고 마라는 우주와 이어진 욕망의 마왕이 되었는데 비스트화하면 이 둘이 섞여 '사랑과 욕망의 우주적 범람'이라는 재해가 된다.((원래는 신령 카마/마라의 정말 일단인 분령이, 인간의 형태를 빌려 현현한 의사 서번트. (의식적인 행위는 아니라고는 해도)파르바티에 의해 『매개체의 소녀』의 몸은 선과 악으로 나뉘었다. 그 『악』의 몸에 숨어들듯 빙의·전생한 『현생의 카마』. 남성신이 아니라 여성신이 된 것은 그 탓. / 카마/마라는 사랑이라는 감정과의 친화성, 존재로서의 다면성, 부의 측면의 이면을 지닌다. 애당초 존재가 불안정한 카마/마라지만, 그 『사랑과 고통이 뒤섞인 신핵』이 『매개체의 소녀』의 운명성과 일치하여, 보다 강고한 영기를 획득하게 되었다. 기본은 카마:마라 = 6:4, 정도의 비율. 이슈타르등의 신령 서번트와 마찬가지로, 매개체의 소녀로서의 캐릭터(성격·성질)은 가지고 있지만 퍼스널러티(경력)은 없다. / 통상의 카마는 카마/마라의 비율이 6:4지만, 그 비율이 마라에게 크게 기울 때, 이 영기는 비스트로서 각성한다. 카마는 우주의 육체를 획득했지만, 그건 동일존재의 마왕인 마라가 광대무변한 영역(우주)의 힘을 손에 넣은 것과 동등하다. 『우주와 이어진 욕망의 마왕』이 『우주와 이어진 사랑의 신』과 동등하다는 최악·재액. 카마는 『사랑과 욕망의 우주적 범람』이라는 재해를 내포하는 존재가 되었다. 『자신에 모든 사랑을 향하게 한다』 그 짐승과는 방향성이 전반대인, 하지만 같은 애욕의, 『자신이 모두에게 사랑을 준다――즉, 모든 (본래, 사랑하는 자에게 향하는) 사랑을 빼앗는』 짐승의 유체로서, 그녀는 여기에 현현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진명]] 표기는 카마/마라가 된다. [[어쌔신]]일 때 생전 트라우마 때문에 사랑을 꺼린다면 [[비스트]]가 되면 무한을 손에 넣은 결과 사랑에 질려 버린다. 그래서 불쾌하고 시끄러운 자기 외 타인의 사랑을 지우기 위해 우주를 자신의 사랑으로 채우려 한다. 단순히 모두를 사랑하는 게 아닌 사랑해서 애욕으로 추락시킨다. 한 명 한명에게 과거 [[석가>세이비어(각자)]]에게 준 유혹보다 더 강한 애욕을 퍼붓는다. 사랑에 빠져 타락하는 게 아닌 타락시키기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것이 [[비스트]] 카마의 짐승성이다.((비스트Ⅲ/L. 비스트Ⅲ/R은 『자신 하나의 사랑으로 우주를 채우는』 자기애의 화신이었다. 이쪽은 『인류 모두에게 향하는 사랑으로 우주를 말리는』 타자애의 화신. / 고압적, 포학적, 인류를 깔보는 언동의 카마/마라지만, 그녀는 어떻게 되든지간에 『사랑하는 것』이 할 수 있고, 따라서 『애욕으로 추락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 사랑은 역시 상대를 생각하는 사랑은 아니다. 사랑에 빠져 타락한다. 라는 것이 아니라, 타락시키기 위해 사랑을 이용한다, 라는게 카마/마라의 짐승성이 되어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타자의 사랑과 달라붙는 것을 매듭짓고, 타자의 사랑에 휘말려들어 소멸해, 결과적으로 무한을 손에 넣어버린 사랑의 신은, 당연하게도, 사랑에 질렸다. 고로 그녀는 자신의 무한의 사랑으로 모두를 채우려고 한다. 우주(인류)가 자신의 사랑으로 가득 찬다면, 거기에는 불쾌하고 시끄러운 타인의 사랑따윈 존재하지 않으니까. 여기 있는건, 우주를 태울 정도의 애욕(의 화살)을 인류에게 휘두르는 짐승. 무엇을 해도 좋다. 아무리 글러도 좋다. 가축으로 떨어지더라도 철저하게 사랑하여, 긍정한다. 그런 궁극의 응석부림을 카마/마라는 가능하게 한다. 우주의 전 인류에게, 한명 한명에게, 과거 석가에게 줬던 이상의 사랑(유혹)을. 「번뇌무량서원단――괴롭잖아? 모든 괴로움을 불태워줄게」보살의 서원을 조롱하며 미소짓는 모습은, 그야말로 불도의 대적. 마왕이라 불리기에 어울린다. 이상의 본성을 통하여 그녀의 클래스는 결정되었다. 사랑의 신 따윈 거짓된 이름. 그는 신마가 이루어낸, 인류를 가장 광범위하게 구하는 대재해. 그 이름은 비스트Ⅲ/L. 일급 인류악의 한 측면, 『애욕』의 이치를 지닌 짐승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시스템 상 마라의 면모는 마신 취급이라 인도 신화의 [[신]]들이 봉인하고 있어 [[비스트]]가 될 만큼 마라의 면모가 표층에 떠오르는 일은 이론 상 존재하지 않는다. 도쿠가와 오오쿠 이벤트에서 [[비스트]]화를 이룬 것은 그 시점에 공상수가 투하되어 [[이문대]]가 된 인도가 [[아르주나 얼터]]에 의해 신화체계가 완전히 뒤틀려서 가능했다.((파르바티 : 사라지기 전에 진지한 얘기를 좀 해 두죠. 걸리는 게 하나 있거든요. / - 뭔가요? / 파르바티 : 그건 카마이기는 했지만, 굳이 꼽으면 마라의 측면이 강하게 드러난 존재였어요. 그래서 비스트Ⅲ에 적합했죠. 하지만 그건, 본래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 시온 : 호오? / 파르바티 : 카마 자체는 몰라도, 마라는 마신에 속해요. 시바와 다른 신들이 기본적으로 철저히 감시 중이라 하나…… 간단히 겉으로 표출될 수 없는, 영향력을 강화하는 게 불가능한 신성일 거예요. / 마타 하리 : 그래도, 실제로 표출된 거지? 확실하게 비스트가 됐잖아. / 파르바티 : 네. 그래서 이상한 거예요. 어떻게 시바신의 눈을 훔치고 나온 건지. / 셰헤라자드 : 무언가, 짚이시는 건 없습니까? 그러한 이상사태가 일어날 만한 원인 같은……. / 파르바티 : 음─……글쎄요. 가능성으로 치자면─── 혹시, 인도 신화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무언가가, 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중일 수도……? / 마슈 : 인도……인가요. 그러고 보니, 저희가 다음으로 가려던 곳은, 딱 인도 이문대(로스트벨트)예요. 거기서 무언가 관계되어 있다, 그런 가능성이 있지는 않을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비스트]]는 각자 수관(뿔)을 갖고 있는데 카마는 바위로 된 수관을 지녔다. 이것이 [[인간]]들의 행위로 파괴되면 빛으로 된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이 상태가 비스트3L가 우화한 것인데 그 후로도 나유타의 시간을 거쳐 우주를 채워야 성체가 된다. 그래서 비스트3L은 다른 [[비스트]]들보다 성체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오쿠라는 한정공간만 우주로 취급한 후 시간을 가속시켜 수 시간만에 바깥 세계 기준으로 나유타의 시간이 흐르게 하는 것이 카마의 작전이었다.((O 빛의 수관 : 비스트는 각자 다른 수관……뿔……을 지니고 있는데, 비스트Ⅲ/L에게는 그 뿔이 두 형태가 있다. 하나는 바위로 된 수관인데, 이 수관이 인간들의 행위로 파괴되는 순간, 그 속에서 진짜 수관───빛의 관이 드러난다. 『빛의 수관』을 쓴 비스트Ⅲ/L은 『우화했다』고 봐도 되지만, 그 후로도 나유타의 시간을 거쳐 우주를 채워야 비로소 『성체』라 할 만한 상태가 된다. 다른 비스트들과 달리 우화한 후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긴 게 흠이지만, 그 점을 『오오쿠』라는 한정공간을 우주로 취급함으로써, 나유타의 시간을 수 시간까지 압축한 게 비스트Ⅲ/L의 가공할 작전이었다. 지략이 빛난다. 오오 빛난다. 그러나 다른 요소가……인간을 하도 사랑하는 탓에 얕보았다고 하나, 여성체이면서도 『여인』의 저력을 얕본 탓에……가공할 작전에 금이 가서, 비스트Ⅲ/L은 『성체』에 근접했으면서도 나유타 끝까지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의 행보 2부 3장이 끝나고 4장 [[이문대]] 인도에 대응하기 위해 정비 중인 노움 칼데아가 공격받았다. 레이시프트 시스템을 역이용당해 인류사와 대립 관계인 시온과 사태가 터진 직후 시온이 보호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리고 [[단독현현]] 스킬이 있는 [[셋쇼인 키아라]]를 제외한 모든 [[서번트]]와 스태프들이 납치당했다. 경로를 되짚어 보니 특이점과 [[이문대]]의 특징을 겸비한 통칭 인리붕괴역인 17세기 에도를 찾아냈고 그게 함정이던 뭐던 사건을 해결하려면 갈 수 밖에 없어서 그 곳으로 레이시프트한다.((마슈 : 도착했습니다! 시온 씨, 대체 무슨 일이───!? / 시온 : 그 전에 저도 확인을 좀.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누굴 만나셨나요? 스태프, 서번트 불문하고요. / 마슈 : ───아뇨. 방금 전에도 마스터와 얘기한 점인데, 오늘은 아무 분도 못 뵈었어요. 설마, 방금 전의 『공격』이라는 말씀과 무슨 연관이? / 시온 : 역시 그랬나요……한 명쯤은 기척차단으로 숨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요…… 관제실의 스태프만이 아닌, 홈즈 씨와 다 빈치 씨도 없다는 걸 깨닫자마자, 두 분의 "수속하는 인과율 간섭"을 컷해서 보호했는데요…… 결국, 늦지 않은 건 두 분이랑, 인류사와 연을 끊은 상태인 저 뿐이라니…… / 시온? / 시온 : 아아, 죄송해요. 반성과 대책은 다은 사고(저)에게 맡기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무슨 공격을 받고 있는지는 보시는 대로예요. 경보가 울려도, 제가 호출해도, 여기 모인 사람은 두 분 뿐. 즉…… 예. 지금, 이 칼데아베이스는, 저희 이외의 인원이 모조리 소실된 상태입니다───! / 시온 : 영기 그래프를 가동해 봐도, 소환 가능한 서번트는 제로. 관제실은커녕, 대기 중인 칼데아 스태프도 빠짐없이 행방불명. 제 서번트인 캡틴도 없어요. 지금 있는 건 저희 뿐이죠. 즉, 외적의 방해, 혹은 침략행위예요. 명확한 악의에 의한. / 그런 일이 무슨 수로!? / 시온 : 상세는 지금부터 조사해야겠지만, 뭐가 이용된 건지는 명백합니다. 레이시프트. 이건 레이시프트를 이용한 강제적 역 영자소환─── 알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다른 분들은 제 코핀을 촉매로 강제 레이시프트당했단 셈이 되지 않을까요. / 마슈 : !? 그, 그런 짓이 가능한다요!? / 시온 : 칼데아스가 있다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여기는 노움 칼데아. 그 정도로 고도의 위상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저희 시스템을 역이용(해킹)한 역소환은 불가능해요. 본래대로라면 "거의 99% 확률로 아냐!"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뭐……가능성만 따진다면 하나, 둘 쯤은 있겠는데요…… 다 터무니 없는 가설이라, 지금은 보류하고 있습니다. 저도 홈즈 씨를 비난할 수 없겠네요. ……그게……이거, 밀실살인 미스터리로 치자면 "우주 최고의 투수가 공을 던져서 통풍구 너머로 살해했다" 수준의 무리수거든요……말은 안 되지만, 실제로 『우주 최고의 투수』가 있다면 성립되는, 그런 거라…… ……이런, 실례했어요, 화제를 되돌릴게요. 하여튼, 저희에게 남은 전력은 이게 전부. (플레이어), 마슈, 바로 저 시온 엘트남, 세 명 뿐입니다. / 마슈 : ……목적은요? 누가, 무슨 속셈으로, 이런 짓을? / 시온 : 그건 아직 모르겠네요. 크립터의 공격은 아닐 거예요. 크립터 측에는 이문대에서 나올 이유가 없으니까요. 또한, 제 전속 서번트인 캡틴하고는 아직 희미하게 패스가 이어져 있어요. 그런데 아무 액션이 없다는 건…… 아마 갇혀 있을 거예요. 칼데아가 계약한 다른 서번트와 직원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 다들 무사한 걸까요……!? / 마슈 : 맞아요. 칼데아 스태프 분들 중에는 마술사가 아닌 분도 계세요. 만약……정말로 레이시프트 당하셨다면, 그건─── / 시온 : 레이시프트를 견디지 못 하고, 전이된 곳에서 의미소실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걱정하시는 거군요. 그 최악의 결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이번에는 그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거예요. 레이시프트처는 "일반적인 역사"가 아닌 모양이라서요. 즉 시간이동이 아닌, 공간이동에 가깝죠. 그게 다라면 제 코핀은 존재를 확실하게 보증합니다. 또한, 레이시프트처에서 무슨 폭력을 당한다면 그때의 안전은 보장드릴 수 없지만…… 그럴 거라면 구태여 레이시프트시킨 의미가 없죠. 논리적으로 판단하여, 적의 목적은 살해가 아닌 소환, 그리고 포획 아닐까요. 저였으면 소환한 시점에서 동결, 영자화시킨 채로 패키징해서 보존하겠네요. 레이시프트 적성이 낮은 분들은 그럴 수밖에 없고, 서번트 분들이라면 이럼으로써 반항할 위험성을 봉할 수 있죠. 레이시프트라는 변환술식을 이용한 이상, 그러는 게 가장 효율적이거든요. / 마슈 : …………. 아직 구할 가능성이 있단 거군요? / 레이시프트라면……어디로 갔는지 알겠어? / 시온 : 물론이지. 중요한 건 그 점이거든! 제가 관제실에 왔을 때, 모든 레이시프트 관련기기의 패러미터는 고정화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특정 좌표만을 지금도 표시하고 있단 거죠. 이번 건은 저쪽에서 역소환당한 거니, 이 좌표에 그 짓을 저지른 자가 있는 건 확실할 거예요. 이게 증거은멸하는 걸 까먹은 건지, 불가피한 반동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유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마슈 : 구체적으로 어딘가요? 과거에 발생한 특이점……이지요 / 시온 : 으음. 그게 문제란 말이죠. 방금 "일반적인 역사가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특이점이긴 한데, 여지껏 몇 차례 발생한 특이점하고는 다른 상태예요. 영향이 넓어지고……아니, 뻗어나가고 있어요. 특이점의 "어긋난 사상"은, 그 특이점 안에서만 존재하지만…… 이 특이점은 특이점인 채로, 범인류사에 간섭하려 들고 있어요. 이 방식은 이문대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특이점은 주위 인류사를 오염시켜, 결과적으로 인류사라는 두루마리(스크롤)의 강도를 낮추는 "얼룩". 이문대는 "존재해도 의미가 없어서" 버려졌을, 또 하나의 두루마리(스크롤)인데요…… 이 특이점은 그 하이브리드일지도 몰라요. 그렇죠……신주쿠 사건과 시모사에 가까운 『아종특이점』. 이번 한정으로 호칭한다면, 『인리붕괴역(域)』이라 해야겠네요. / (……신주쿠와 같다면……그건, 즉……) / 마슈 : ……네. 만약 이 특이점이 신주쿠와 동일하다면…… 그 발생 이유에는…… / 시온 : 이 선처럼 뻗은 특이점의 중심 좌표는 17세기 중반의 일본. 에도 시대. 이전에 관측된 『시모사노쿠니』는 이미 인류사에서 사라져 있어요. 그러므로, 완전히 다른 건일 거예요. / 마슈 : ───알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방법은 하나밖에 없겠어요. 다른 분들께서 끌려가신 좌표를 알고 있으며, 거기로 레이시프트 한다는 길이 아직 열려 있다면…… 저희는 그리로 갈 수밖에 없어요. 쳐들어가서, 원흉에 대처. 그리고 다른 분들을 구출할 따름이죠. / 신 소장님, 뫼니에르 씨……무사히 있길! / 시온 : 응, 동감이야. 응응,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그렇지만 죄송해요. 두 분을 가게 둘 수는 없습니다. 마슈 씨, 당신에겐 제 서포트를 부탁드릴게요. 저 혼자서는 『특이점 관측』이 한계예요.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 씨의 관측과 존재증명에는 한 명 더, 뛰어난 오퍼레이터가 필요해져요. 홀로 칼데아 스태프 3명 몫을 해내는 분이요. / 마슈 : 그건─── 그, 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현지에서는 선배 혼자 남고 말아요! / 시온 : 그렇겠죠. 하지만 이건 최우선적인 문제에요. 호위를 붙이고 심해에 잠수복도 없이 잠수하느냐, 호위가 없어도, 잠수복을 입고 잠수하느냐. 어느 쪽이 더 안전한가 수준조차 아니에요. 그 세계에 존재하기 위한 절대조건을 따지는 거죠. / 마슈 : …………그렇지만………… 특이점에, 서번트 1기도 없이…… / 시온 : 그 또한 지당한 의견입니다. 그래도, (플레이어) 씨께선, 봐요. / 엄청나게 무섭지만…… 다들, 똑같이 불안할 거야 / 시온 : 그래요. 실상, 위험한 건 다 매한가지죠. 베이스가 습격당했다는 건, 여기 남은 저희도 언제 습격당할지 알 수 없단 뜻이니까요. 지금은 각오를 다지고, 현지에서 무기, 혹은 협력자를 찾게 하실 수밖에 없어요. 다행히, 특이점은 17세기 일본이에요. 말이 통하는 문명인들 사회이니, 일단, 첫 고비만 돌파하면 시원시원 진척되리라 믿어 봐요! / 첫 고비라니? / 시온 : 그야, 그거. 시대극에 나오잖아. "물을 흘렸잖냐 촌놈아! 죽어라!"하는 그거. 무례형(無礼討ち), 이었나? 신분 여하로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 사회란 참 무섭네요! / 그거, 말이 통하는 사회가 아니야──! / ??? : 무례형……그러한 것도 있군요. 과연, 사정은 파악하였습니다. 그토록 위험한 특이점이라면, 저도 용기를 내야겠지요. 아무래도───이 칼데아에서, 홀로 난을 면한 서번트인 모양이니 말입니다. / 마슈 : 다───당신은─── / 셋쇼인 키아라 : 예. 서번트, 셋쇼인 키아라. 소동을 듣고, 달려온 참이옵니다. 그래서, 일본이었나요……언제 출발하시는지요?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 셋쇼인 / 셋쇼인 키아라 : 예, 당신의 서번트, 셋쇼인 키아라이옵니다. 이렇게 남들 앞에서 이름을 불릴 기회를 받은 점,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 시온 : 어이쿠, 이 마력의 흐름은 확실히 (플레이어) 씨의 서번트! 호오 호오, 클래스 얼터에고…… 정상적인 영령으로 부를 수 없는, 특별한…… 즉 규정 외 서번트시군요! 그런 거라면 계산대로!입니다! 제 눈으로도 미처 포착하지 못 할 정도의 서번트라면, 적도 완전히 놓친 거겠죠! 아무튼, 천만다행이네요. 듬직한 호위가 생긴 셈이니까요! / 마슈 : 네. 정말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키아라 씨! ……그, 저도 여지껏 뵌 적이 없어서, 그 점은 참 죄송하지만…… 온화하고, 청초, 차분하셔서, 지금부터 갈 일본도 잘 아실 듯한 게…… 아무튼, 정말 듬직해요! 어느새 소환하셨나요, 선배? / (……처음 만났을 때 기억이 애매한데……) / 마슈 : 저, 저기. 신뢰할 만한 서번트 분, 맞으신 거죠? / 신용은 몰라도, 신뢰할 만한 엄청난 사람이야 / 마슈 : 그렇군요. 슈텐도지 씨를 위시한, 반영웅 분들과 비슷한 타입이란 뜻이군요! 그런 분으로는 안 보이지만……. 아무튼, 잘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플레이어)의 호위…… 그리고, 납치된 분들의 구출…… 고된 임무라 죄송하지만……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마슈 님께서는 참으로 예의 바르신 분이로군요. 그 말씀만으로도 저는, 충분할 것 같답니다. 안심하시옵소서. 방금 말씀드렸듯,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본래대로라면 저 같은 서번트에게 활약할 기회가 주어질 리는 없지요. 하오나, 그 이유가 생겼다면, 이는 심상치 않은 사태. 이 셋쇼인 키아라, 온갖 앙금을 가슴에 담고서, 여러분께 협력할 것을 맹세하겠습니다. (다닥 다닥) / 시온 : 엑스트라 클래스가 가능성이 있다면, 달리 2기 정도는 어찌저찌…… 사천왕……못해도 삼인중 정도는 발견되지 않을까요? / 셋쇼인 키아라 : ……송구하오나. 유혹의 손길에서 벗어난 건 저 뿐인 모양인지라. 저는, 다른 분들과 다소 다른 존재랍니다. 단독……뭐시기 스킬 덕에. / 시온 : 스킬, 단독행동인가요? 어지간히도 강한 일화를 지니셨나 보군요. 당신에게 흥미가 생겼지만, 지금은───음! 반응 발견! / 마슈 : 혹시, 키아라 씨 말고도 서번트 분께서? / 시온 : 네, 1기 더, 어찌저찌! 역시 나야, 엑설런트! 하지만, 방황의 바다에 있는 서번트가 아니에요. 가장 마지막에 역소환된 서번트 반응을 포착했습니다. 저항하는 중인지, 레이시프트 완료 직전으로 그친 모양이네요. 당장 쫓아가면 저쪽에서 합류할 수도 있을 거예요! / 셋쇼인 키아라 : 어머나. 저쪽에서 버티고 계시는 거군요. 참 듬직하셔라. 하오나, 그 어떤 영령이라 한들, 레이시프트 직후에는 무방비한 법. 특이점에 순응하기 전에 뒤에서 확, 당하는 일도 있겠지요……암요, 알고 말고요. 상황에 주눅드시는 심정도 이해합니다만, 지금은 결단하실 때 아닌지요, (플레이어) 님. 한시라도 빨리 레이시프트하여, 1기 남은, 마지막 서번트를 구해야 합니다. / 시온 : 키아라 씨 의견에 동의해요. 방치하면, 이 반응도 다른 피해자들처럼 붙잡힐 거예요. 그 전에 저희 쪽에서 접촉하여, 계약 패스를 재결합해야 해요. 준비시간도 마련해 드리지 못 해서 죄송하지만, (플레이어) 씨─── / 괜찮아요, 갈 수 있어요! / 마슈 :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격언이 있죠. 취할 행동이 정해졌고, 행동하지 않는 한 소중한 걸 놓치고 만다면─── 망설임을 버리고 단숨에 전진해야 할 거예요. 그걸 전력으로 서포트해 드리는 게 제 역할이고요. 다른 분들의 구출을……잘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키아라 씨! / 셋쇼인 키아라 : 예, 맡겨 주시옵소서. 이 셋쇼인 키아라, 미력하오나 이 한 목숨을 걸고 전말을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오랜만에 마스터와 해후하자, 설마 이러한 식으로 저편으로 여로를 거닐어야 한다니. 단 둘이서……언제 흩어질지도 모를, 먼지와도 같은 덧없는 존재로 변모하여, 위험한 여로를. 이건 저도 방심할 수 없겠군요. 긴장한 나머지, 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 두겠나이다. 후후……후후후후후후…………. / (잠시 후) / 시온 : ───최종안전 확인, 종료. 시스템 올 그린. 이번 레이시프트처는 17세기 중반 일본, 좌표는 북위 35도 41분, 동경 139도 45분 부근. 고향인 당신한테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대략 400년 전의 수도 도쿄……즉 "에도"입니다. 이 레이시프트의 목적은 크게 둘. 하나는 이 장소 자체에 관하여. 여기는 그냥 특이점이 아닌, 시간축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듯한 인리의 심대붕괴역. 이를 방치하면 확실하게 큰일이 납니다. 이 이상 영역의 처리 자체도 목적 중 하나예요. / 마슈 : 여지껏 봐 온 특이점은, 성배───혹은 그에 준하는 막대한 마력 리소스가 원인으로 작용하여 발생된 게 대부분이었어요, 이번에도 그런 걸 발견하여, 확보할 필요가 있을지도 몰라요. / 그보다…… / 시온 : 그래도 뭐, 그쪽 목적이 어떤 의미로는 겉치레라는 건 아시는 대로. 알리바이 공작인 양 말해 봤어요! 일단 까먹지는 말란 거죠. 다른 한 쪽 목적이, 더 절실하며, 우선순위가 더 높은 건 말씀드릴 필요도 없죠. 그 땅에서 사로잡혀 계실 칼데아 직원 분들 및, 서번트의 구출입니다. / 마슈 : …………. / 시온 : 저희는 아직 클리어할 문제가 있습니다. 말씀드릴 것도 없이, 지구 백지화 현상의 해결이죠. 그 크나큰 오더에 비하면 작은 오더지만, 이것도 필요한 걸음마입니다. 『적』은 명확히 칼데아를 공격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취할 행동은 단 하나. 반격(카운터), 반격(카운터), 반격(카운터)이죠! 언젠가 다가올 그랜드 오더 결행에 대비하여, 기반을 다지며, 되찾는다. 이 레이시프트는 저희 노움 칼데아에게,결코 피해갈 수 없는 시련이라 인식해 주세요. / 반드시 모두 구출할게요! / 시온 : 좋습니다! 그러면 이 레이시프트의 책임자로서, 긴급대처지령───카운터 오더를 발령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전원 반응이 없고 딱 하나의 [[서번트]]만 저항하는 신호가 잡혀서 그것이 있는 곳으로 레이시프트하자 에도 성 한가운데로 도착해 버렸다. 그 [[서번트]]는 병으로 다 죽어가는 카스가노 츠보네의 몸에 들어가 목숨을 구해 준 [[랜서(파르바티)]]였다. 에도성은 모든 사람이 사라지고 오오쿠가 미궁으로 변했다. 츠보네는 자신에게 파르바티가 깃든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하라는 [[신]]의 계시라고 여기며 일행을 안내해 준다.((무언가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불리는, 듯했다. 지금의 나는, 하나가 아니었다. 온갖 것들이 겹쳐져 있다…… 먼 옛날부터 그랬던 것도 같지만. 여신. 위대한 신(마헤슈바라)의 아내. 서번트. 사람을 그릇으로 삼은 자. 사람에게 불린 자. 세계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는 자. 그리고 지금은, 불려가는 자이며─── 그리로 가는 자. 그렇다, 불리고 있는 건 맞지만. 스스로 가고 있기도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래야만 했다. 그런, 신핵을 불쾌하게끔 만드는 충동이 일었다. 이쪽을 잡아 끌어오려는 무례한 팔을 뿌리치면서도, 놓치지는 않았다. 그 팔을 따라 나아갔다. 사람이 사람의 기술로 만든 회랑을 빠져나와. "지금"이 아닌 "저편"으로. "여기"가 아닌 "예전"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만이 확실한, 인리가 왜곡된 땅으로, 지금─── (휘이이잉) ………………. 도달한 순간, 발견하고 말았다. 희미한, 당장이라도 사라질 듯한, 빛(영혼). 너무나도 왜소하고, 너무나도 허약했다. 그러나───아직, 빛나고 있었다. 다음 순간에 꺼질 운명이라고 하여도, 그건 확실하게 거기에 존재했다. 무언가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듯 보였다.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 (………………) 이건 분명 내 목적이 아니었다. 내가 여기 온 의미가 아니었다. 이 작은 인간 영혼의 잔재를 발견한 건 우연이었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별 이유도 없이, 난처해 하는 인간과 마주치면 돕는다. 그게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며, (실제로 그럴 일은 드물다 해도) 나 자신도 그러고 싶다고 바라는, 『마음씨 고운 여신』이란 존재이기에───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무사히 도착하였군요. (플레이어) 님! 레이시프트……제법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들어가는 것돠는 다른 신비성이 느껴지더군요. 후후후. / - 여긴……? / (삐빅) / 마슈 : 본래는 어느 정도 유예를 가지도록 도착좌표를 설정했는데,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우선 목표로 삼은 반응에 되도록 가까운 위치에 출현하시게끔 했어요. 결과적으로, 에도의 정치적, 권위적 중심부─── 에도성 한복판에 툭 튀어나온 모양이에요. 이는 즉, 가장 경계가 엄중할 일국의 본거지에 갑자기 침입한 셈이죠. 주위에 뭐가 있을지, 뭐가 일어날지는 저희도 파악하지 못 했어요. 충분히 조심해 주세요, 마스터, 키아라 씨! / 셋쇼인 키아라 : ……그렇군요. 이 시대의 에도성이라면 개미 한 마리도 못 지나갈 만큼 엄중한 경비일 터. 우선 도적이 들었단 걸 알면 경비병들이 겹겹이 포위망을 펼치리라……기대하였습니다만. 이 고요함은 아주 실망스럽군요. 이래서는, 마치─── / 시온 : 주변 상황은 둘째치고, 우선 목표로 삼은 서번트 반응의 꼬리를 바로 근처에서 포착했습니다! 일단 그쪽과 합류, 전력확보를 하신 후 정보수집에 임해 주세요! / - 가자, 키아라 씨! / 셋쇼인 키아라 : ……예. 아쉽지만, 이번에는 연이 없는 거겠지요. 아아……기대하고 있었거늘, 사스마타(刺又). / (잠시 후) / 마슈 : 저기 계세요! 저 분은……! / 시온 : 호오, 시바의 신비(神妃) 파르바티……의, 의사 서번트군요! 신령이기에 그만한 저항력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하여튼, 용케 적의 역소환을 견디셨네요! / 셋쇼인 키아라 : 예, 참으로 훌륭한 견고함이시군요! 『적』이란 자에게 빼앗기기 전에 확보하지요! / - 파르 씨, (플레이어)예요! / 파르바티? : …………아닙니다. / 마슈 : 네? / 파르바티? : 아닙, 니다. 바로 말씀드리자면, 이 저는─── 파르바티라는 천축의 여신이 아닙니다. / - 파르 씨가……버그났어! / 파르바티? : 요것이! 말뜻은 잘 모르겠으나, 사람을 미치광이 취급하시는 건 대충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소개를 올리지 않는 한 다 소용 없는 짓일런지요. 좋습니다, 어디 사는 누구신지는 몰라도, 그러시다면 이름을 대도록 하지요! 저는 이 에도성 오오쿠에서 궁중시녀의 소임을 다한 자. 혹은, 한때 3대 쇼군 이에미츠 공의 유모이기도 하였던 자. / 파르바티? : 성은 사이토, 이름은 후쿠. 조정에게 하사받은 명호는───카스카노 츠보네라 합니다! / - 에에에에에에에에엥!? / 셋쇼인 키아라 : 어머. 어머나 어마나. 카스가노 츠보네라니……아아,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고명한 여걸이시군요. 하오나, 마스터의 이 경악을 보아하니…… 용모에 무슨 불일치가……? / 마슈 : 아니 그게, 불일치밖에 없다고 해야 하나요, 복장 말고 모조리, 저희가 아는 파르바티 씨예요. 대체, 어떻게 되신 걸까요……? / (휘릭) / 파르바티 : 그게─, 여러모로 사정이 있어서요. 아무래도 그렇게 된 모양이거든요. 아, 저는 친숙한 여신 파르바티, 시바의 아내이자 미의 여신 파르바티랍니다?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합류해서 기뻐요, (플레이어) 씨! / - !!!??? / 시온 : 으음? 이 반응은 대체…… 영기 안에, 당신 말고 누가 더 있는 건가요……? (휘릭) / 카스카노 츠보네 : 파르 님의 지기셨습니까. 이거 실례하였습니다. 저도 아직 모르는 사안이 많으나, 가능한 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게 예의이지요, 예의. 으흠. 물론, 이 몸은 제 게 아닙니다. 병환으로 쓰러져, 죽음만을 기다리던 저를─── 그리고 아마 실제로 살기를 포기한 저를, 파르 님께서 이렇게 구해 주신 겁니다. 동시에, 저는 이 에도성을 둘러싼 이변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지요. 이 천축의 여신께서는 하늘이, 혹은 도쇼다이곤겐(東照大権現) 님께서 보내신 분이시리라. 여신님의 힘과 몸을 빌리어, 카스가노 츠보네, 네가 이 사태를 어떻게든 해결하라! 그런 뜻이리라고. / (휘릭) / 파르바티 : 으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마 딱히 그렇지는…… /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그게 맞습니다! 기필코! 아마도요!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기상천외, 귀모토각(亀毛兎角)하며 기기괴괴한 사태가 일어날 리 없지 않습니까! / 마슈 : 모, 목소리만 들은 인상이지만, 의외로 파워풀하고 활달한 분이신가 보군요……. 으음, 그건 그렇고. 그 에도성의 이변……이 뭐죠? / 카스가노 츠보네 : 바로 저, 무사도 아니거니와 술사도 아닌, 나기가타나 조금 휘두룰 줄 아는 츠보네가 선택받은 겁니다. 그 의미는 명백하지 않습니까! 이 에도성의 최심부. 쇼군 이외의 남성이 결코 발을 들여서는 안 되는, 정실과 측실 분들께서 지내시는 곳…… 즉, 오오쿠에 관계된 이변인 겁니다. 아무래도, 이 에도성 사람들이 전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서, 그 대신에─── 오오쿠가, 마치 땅 밑바닥까지 다다르는 듯한 깊디 깊은 미궁으로 변모한 모양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오오쿠의 외관은 멀쩡하지만 쇼군용 통로로 가면 수수께끼의 미궁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이 왜곡되었다. [[아틀라스 학원]]의 기술에 밀리지 않는 [[마술]]적 공간 구축이다. 다만 본래 이런 걸 좋아하는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는 거부감이 든다 한다.((카스가노 츠보네 : 엥……뭐야 이 오스즈로카(御鈴廊下)는. 되게 불길하네……? 내가 아는 오오쿠랑 한참 다른데! / 마슈 : …………!? / 셋쇼인 키아라 : 신기한 향이 풍깁니다만. 여기는 어떠한 곳인지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여기는 오스즈로카. 나카오쿠(中奧)와 오오쿠를 잇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오오쿠 자체는 다른 출입구가 몇 군데 있고, 여기는 쇼군 님께서 행차하실 때 쓰이는 복도인데요, 아무래도 미궁화된 지금의 오오쿠 입구는 여기 뿐인 모양입니다. 하는 수 없지요. / 시온 : 하인들이 쓰는 다른 입구로 들어가더라도─── 아뇨, 예컨대 상공에서 보아도, 오오쿠 건물에는 아무런 이변도 없을 거예요. 하지만 쇼군용 통로를 이용하면, 그 너머는 수수께끼의 미궁으로 이어져 있다. 지금은 그런 상황인가 보네요. ……공간이 명백히 왜곡되어 있어요. 기반을 전혀 알 수 없는, 이계화에 가까운 마술적 공간 구축이에요. 솔직히, 아틀라스원의 기술에도 밀리지 않아요. 아뇨, 기술계통이 워낙 달라서 비교할 것도 못 되죠…… 정체불명의 술리, 군요. ……이상한데…… 이런 거, 내가 엄청 좋아하는 건데…… 어째선지, 전혀 동하질 않는단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본래라면 쇼군 외에 들어오면 안 되는 금남구역이자 풍기를 엄격히 하는 장소지만 창시자이자 쇼군의 유모인 카스가노 츠보네가 이렇게 엉터리로 왜곡된 곳은 오오쿠로 인정할 수 없다며 고로 지금이라면 금계를 어기건 말건 상관 안 한다 한다.((카스가노 츠보네 : 돌려보낼 생각이 없단 뜻이겠지요. 거 좋습니다. 그저 나아갈 뿐! / - 이미 늦었긴 한데, 제가 들어와도 돼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묻지 마시길. 이 카스가노 츠보네, 전력으로 못 본 척을 하는 중입니다. 당연히, 오오쿠에 관한 법도는 있으나, 그 또한 시대에 따라 얼마든 바뀌는 법이니까요. 지금은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아니, 그보다, 그보다도 말입니다!? 오스즈로카(아까)랑 똑같잖습니까! 장지문, 복도, 전창, 바닥, 교창…… 모조리 다, 제가 아는 오오쿠랑은 달라아─!요! 그러므로! 이딴 곳을 오오쿠로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법도를 신경 쓸 필요는 없지요, 뭣하러 신경을 쓰겠습니까! 그런 줄로 알아주시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미궁을 만든 자는 카마였다. 본래라면 엄격한 오오쿠는 카마에 의해 애욕과 퇴폐가 넘치는 공간이 되었다. ((파르바티 : 윽. 그 건은, 그게…… 남편이 저지른 짓이라곤 해도, 저도 죄송한 마음으로 가득하긴 한데요─── 그, 그건 그거고! 어째서 당신이 여기 계신 거죠!? 이 오오쿠의 이변과, 무슨 관련이? / 카마 : 아─아─, 또 따분한 질문. 어차피 나 같은 신에게는 그게 어울리겠지만요. 오오쿠……왕의 총애를 바라는 여인들의 화원, 애욕과 퇴폐의 도가니. 이 문드러진 사랑의 공간에 일어난 이변에, 사랑의 신이 어떻게 관계되었는지, 생각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다, 당신도 착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문드러진 사랑의 공간이란 건 당치도 않은 편견─── / (휘릭) / 파르바티 : 죄, 죄송해요! 화나시는 건 지당한데 츠보네 씨 설교는 나중에 해 주세요! / 카마 : ? 아아, 그런 거구나……뭐 됐어요. 쓸데없고 무의미하고 시시한, 거슬리리만치 나약하고 왜소한 잔류물이라도───네, 저는 저니까요. 부디 부디, 멋대로 하시길. 저라면 파르바티 안에 들어가는 건 죽어도 사양하겠지만요. 그건 그렇고, 방금 전의 의문에는 역시 제대로 된 답을 드리죠. 제가 오오쿠에 관여했는가? 그거야─── 당연히 제가 만든 거 아니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세기 에도에 소환된 [[어쌔신(카마)]]는 오오쿠에 자기만의 공간을 하나 만들고 거기로 당대의 쇼군 이에미츠를 불러들여 타락시켰다. 미궁을 넓히기 위해 에도 성 근처의 사람들을 모조리 재료로 사용했으나 그것도 모자라 과거와 미래의 쇼군들에게 접촉해 타락시켜 재료로 삼았다. 미궁 각지에서 인롱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건 쇼군들의 [[혼]]으로 미궁을 만들 때 쐐기로 사용했었고 미궁이 완성되자 필요없어 미궁을 지키는 하녀들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던 걸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발견해 전부 줏어 왔다.((카스가노 츠보네 : 그 입 다무십시오, 무슨 망언입니까! 궁금한 건 단 하나───주상께서는 어디 계십니까! / 카마 : 고분고분 대답해 드릴 것 같으세요? 안 그러시겠죠, 그러니까 되려 대답해 드릴게요. 싫은 상대의 예상을 무너뜨리는 건 즐겁거든요. 원래 쇼균……이에미츠였나요? 그건 아주 소중한, 첫 쐐기예요. 그러니 제가 가지고 있죠. 으음……아아, 이거예요 이거. / 마타 하리 : 어. 가슴골 사이에서……아니, 몸 속에서 나온 저건───?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인롱……!? / 카마 : 네, 이게 쇼군이라는 존재의 열량─── 혼 같은 걸 패키징하여 만든 쐐기. 무슨 쐐기인지, 그런 뻔한 질문은 하지 마시고요. 그야 "이 오오쿠의" 쐐기 아니겠어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네년이 지닌 그것이, 주상의 혼이라는 게냐. / 카마 : 바로 그래요. 순서대로 얘기해 드릴까요. 이 시대, 이 장소에 나타난 저는, 우선 딱 방 하나만큼의 자유공간을 만들었어요. 진짜 오오쿠 내부, 공간의 틈새에─── 저 자신이나 다름없는, 제 방(영역)을. 그리고 거기에, 오오쿠를 방문하신 이에미츠 님을 불러들였어요. 아주 작은 권유, 고작 몇 걸음에 불과한 진로변경으로. 안으로 모신 후에는 물론, 제가 직접 접대해 드렸죠. 만족하실 때까지. 다른 모든 걸 잊으실 때까지. 나날이 이어지는 공무에 어지간히도 지치셨나 보더라고요. 저항도 거의 안 하시던데요? / 카스가노 츠보네 : …………! 잘도 지껄이시는군요! / 카마 : 사실이거든요. 자, 그리하여 이에미츠 님의 혼을 손에 넣은 저는─── 그 인과의 실을 더듬어, 재료 수집에 힘썼어요. 우선 근처에 있던, 오오쿠 인간들을. 범위를 넓혀, 에도성에 있던 인간들을. 성 아래로도 뻗긴 했는데, 뭐 거긴 설렁설렁. / 셰헤라자드 : 그 사람들의 혼을 이용하여……이 가짜 오오쿠를 형성하였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 카마 : 아니에요, 아직 이르죠. 아직 한참 부족했어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인과의 실을 수직으로 뻗어 봤어요. 즉, 과거와 미래로. / - !? / 카마 : 이에미츠 님과 강하게 연루된 개념───도쿠가와, 쇼군, 막부. 이에 연관된 과거와 미래의 관계자. 그 열량(혼)도 싸그리 잡아채 재료로 삼았다, 이 말이에요. / 마타 하리 : 그럼, 여태까지 입수한 인롱들은……!? / 카마 : 네, 사실상, 과거, 미래에 존재한 역대 쇼군들의 혼이에요. 역시 쇼군은 강한 의미가 있어서, 똑같이 쐐기로 만들었죠. 뭐, 단순히 조립할 때 쓴 표식 같은 거라, 이 최초의 1개 빼고는 더 필요가 없지만요. 대충 하녀들의 동력으로 재활용했는데…… 혹시, 회수하면서 쓰고 다니셨어요? 우와, 기특도 하셔라─. / (휘릭) / 파르바티 : 그렇게, 오오쿠를 만든 당신은…… 칼데아로 손을 뻗은 거죠. 고르돌프 씨를 조종하여, 불러들이고, 그 인과를 이용하여 칼데아에 소환식 공격을 건 거군요……. / 도쿠가와 고르돌프 : 응? 뭐냐? 불렀느냐? 요것들아, 언제까지고 그런 데서 멍때리지 말거라! 자, 허가하마, 거기 앉도록! 맛난 술과 로스트 비프가 듬뿍 있다! / 마타 하리 : ……먼저 저 분한테 재갈이라도 물려두는 게 좋지 않을까? 분위기상. / 파르바티 : 이 오오쿠의 성립과정은 파악했어요. 알 수 없는 건, 역시, 당신의 목적 쪽이에요. 이 오오쿠 자체는 "수단"에 지나지 않을 거예요. 어째서 칼데아에 공격을 거신 거죠? 칼데아라는 방해꾼을 제거함으로써─── 당신의, 시간축조차 엮인 위험행위로 발생한 특이영역을 유지하기 위함인가요. 그 왜곡으로, 인리붕괴를 꾀하는 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칼데아]]가 일방적으로 털린 건 일단 잠입해서 [[고르돌프 무지크]]를 세뇌한 후 관제실의 모든 보안을 끄게 해서 가능했다. 이후 [[성배]]도 감당 못할 무진장의 [[마력]]으로 스태프들과 [[서번트]]들을 납치해 갔다. 그리고 그 고르돌프는 특이점에서 쇼군 도쿠가와 고르돌프가 되어 있었다.((수수께끼의 목소리 : 우왓핫핫하. 우와아아아앗핫핫하! 작구나 작아! 실로 아랫것들다운 닭 같은 꼬락서니로다! 그야말로 오골계가 웃고 가겠어! / - 이, 이 목소리는!? / 마슈 : 고르돌프 신 소장님!? 저, 저기, 정신 차리세요! 설날은 이미 지났어요! / 시온 : ──────그런 건가요. 과도한 압박감 탓에, 결국 뇌가…… / 고르돌프 : 끄응. 친근하게 말을 걸어 준 것은 고귀한 자로서의 자비로운 온정이거늘. 그쪽에서 말을 하라 허가한 적은 없다! 무엄하구나! 삼가도록 하라! / (……뭔가……이상……한가?) / 고르돌프 : 에에잇, 거기 계집도 뻔뻔하군 그래. 나는 너희 따위는 모르거니와, 일단 말해 두겠다만, 이 나는 본래, 너희 따위는 감히 뵐 수도 없는 신분의 무사란 말이다! 그 점을 잘 알아두거라, 그리고 경외해라! / 마슈 : 칼데아를, 모르신다고요……? 다, 당신은 고르돌프 무지크 신 소장님이 아니신 건가요!? / 고르돌프 : 무지크? 그게 누구냐. 어감이 참 강해 보인다는 점은 인정하겠다만─── 알겠나, 나는 도쿠가와. 세이이타이쇼군(征夷大将軍), 도쿠가와 고르돌프이니라! / (다른 이들과 마주본다) / 마슈 : …………!? / 시온 : …………! / 파르바티 : …………. / 셋쇼인 키아라 : 어머나……? / 도쿠가와 고르돌프 : 곳후후. 경악한 나머지 말도 안 나오느냐. 지당하지, 쇼군과 말을 나누는 영광은 일반인에게는 예상 외의 극치일 테니. 후세의 쇼군 중에는 마을 사람 차림으로 마을로 출타하는 얼간이도 있나 보지만, 그건 제쳐두고. 설령 얼마나 무례한 자들이라 하여도, 때로는 넓은 도량을 보여야 하는 게 진정한 쇼군인 법. 빈객이라면, 그에 걸맞은 대접을 하마. 도쿠가와의……아니, 현세의 낙원, 오오쿠의 주인으로서. / 시온 : ……! / 도쿠가와 고르돌프 : 본래는 쇼군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만, 작금의 오오쿠는 자격 있는 자에게도 문을 열어준다. 실제로 낙원이 있으니, 가냐 마냐를 따지는 건 어리석은 짓! 준비할 필요 없다, 맨손으로 오너라. 오오쿠에는 모든 행복이 있느니라. 짱 즐거울걸! 무으핫핫핫하! (통신 종료) / - 방금, 그건……? / 시온 : 음성을 중심으로, 최대한 생체 패턴 분석을 해 봤습니다. 거의 100% 본인이에요. 물론 고르돌프 씨께선 인간이니, 파르바티 씨처럼 다른 존재에게 몸을 빌려 주신 건 아닐 거예요. 즉…… 그냥 세뇌당하는 거라 추측되네요. / - 저 사람, 꽤 엘리트일 텐데요 / 시온 : 고르돌프 씨의 마술회로 질은 둘째 치고, 시계탑식 "엘리트 마술사"의 정의겠죠. 아틀라스원(저희)랑 달리 정치력도 평가에 포함될 법하니까요……. 하여튼. 네, 하여튼요. 최악의 예측이 적중했어요. 아마도, 저게 첫 쐐기예요. / 마슈 : 무슨……쐐기인가요? / 시온 : 방황의 바다에 대한 공격 말이에요. 외부의 크래킹으로는, 청소기로 빨아들이듯, 핀포인트로 레이시프트 기재를 이용하여 대규모 역소환을 거는 건 불가능해요. 거기에는 무슨, 더 물리적인 어프로치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그 트릭이, 아마 고르돌프 씨일 거예요. 『적』은 우선 신 소장님에게만 접촉하여, 세뇌했을 겁니다. 고르돌프 씨께선 소장의 권한으로 관제실 보안을 전부 오프하고, 그 후, 이 특이점에 레이시프트 되셨을 거예요. / - ……뭐 이리 효율 높고 멍청해 보이는 공격이…… / 시온 : 그러게요. 얼마나 뛰어난 보안을 갖춘 회사든, 거기서 일하는 인간을 회유한다면 데이터를 훔치는 건 간단해요. 해독은 못 하겠지만, 기재째로 털어버릴 수 있어지니까요. 제가 보이게는 멍청한 결론이지만. 하도 도둑놈 같아서 엘레강트함이라곤 코빼기도 없네요. 하여튼. 그리하여 고르돌프 씨를 수중에 넣은 『적』은, 고르돌프 씨의 연까지 이용하여 다른 스태프와 서번트를 닥치는 대로 여기로 역소환했습니다. ……그걸 위해서 쓰인 마력량 하나는 경탄스럽네요. 성배 수준으로도 못 미쳐요. 그야말로 무한의……아니, 무진장의 "마력생성"이 필요할 텐데…… 하여튼, 지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과거를 추론하기보다는 미래의 문제 쪽이죠. 신 소장님 꼬라지는 농담 같았지만, 심각성은 그대로…… 아뇨, 더 심각해졌다고 볼 수도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납치된 [[서번트]]들은 거의 전원 오오쿠를 만드는 재료가 되었다. 오오쿠가 만들어진 후 납치된 게 아니라 납치된 결과물로 오오쿠가 만들어졌다. 만들기 위해서 납치할 필요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시온 : 기이, 그야말로 기이하다는 표현이 딱 맞죠! 분석한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저기 계신 분은 세이버 서번트, 칼데아와 연이 있는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예요. 그리고 동시에, 오오쿠의 기둥이기도 한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아아, 저 분만이 아니에요. 전부 그렇다고 가정하면 계산이 맞아떨어지죠. 사라진 에도성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가. 칼데아 분들은, 서번트는. / 시온 : 그 답은 하나───이 오오쿠의 재료가 된 거죠. / - …………! / 마슈 : 그, 그럴 수가!? / 시온 : 이 거대한 마술적 구조물은, 타인의 존재열량을 재료로 삼아 형성된 거라 판단됩니다. 리소스의 밀도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이든 서번트든 구성요소로 치면 똑같죠. / 셋쇼인 키아라 : 그렇다면. 이 대미궁 오오쿠를 만든 후, 에도성과 칼데아 분들이 납치된 게 아닌…… 납치된 결과물로서 오오쿠가 만들어졌다. 만들기 위하여 납치할 필요가 있었다는 셈이로군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쿨럭……정답, 이라 해 두지. 단, 모든 이들이 오오쿠의 재료로 쓰인 건 아니다. 형체 없는 영혼인 채로, 카마 님께서 최하층에 보관하신 자도 있다 들었다. / 셋쇼인 키아라 : 그러하다면, 구하려거든 최하층까지 오라는 카마의 발언과도 모순되지 않는군요. 바늘 같으신 분. 어찌하여, 친절하게 알려주시는지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소인은 오오쿠에 탈이 일어나지 않도록 돌아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모든 장지문을 벗겨낸다 한들, 네놈들이 바라는 자들을 데려갈 수는 없다고 충고해 두어야지. 괜히 파괴되어서야 못 배기지. 경관 유지를 고려할 필요성이 있단 거다. / 시온 : 안심하시길. 생각할 것도 없이, 그런 수단은 안 쓸 거거든요. 리소스만 챙겨가도 의미가 없어요. 퀄리아를 동반해야죠. 이 오오쿠를 구성하는 술식의 근간을 해석한다면, 거기서부터 역산하여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할 거고요. 혹은 더 단순하게, 제어하는 술자인 카마를 어떻게든 하면 오오쿠는 붕괴할 거예요. 즉───결국, 최심부로 갈 필요가 있는 건 그대로란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재료가 되지 않은 건 카마의 부하가 된 마츠다이라 노부츠나가 이용하려고 남겨 둔 [[세이버(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 카마가 3층에서 [[술]]을 먹도록 유도하는 역을 맡긴 [[캐스터(세헤라자드)]]와 [[어쌔신(마타 하리)]]가 나온다.((마타 하리 : 어머, 어서 오세요, 주상 여러분. 저는 마타 하리. 오츠기(御次)를 맡고 있답니다~. 자자, 술을 들어보실래? 무척 맛있을걸? / 셰헤라자드 : 저는 오오쿠 하녀 셰헤라자드. 마찬가지로, 오츠기 역할을 맡고 있사옵니다. 여기는 저희가 연회 접대를 행한다는 취지로 이루어진 계층입니다. 피곤하실 테니까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잡수시고, 마시고, 말씀을 들으며, 즐겨 주십시오. 그러시다보면, 언젠가, 가고 싶은 곳에 도달하실 수도 있을 거랍니다……?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노부츠나 놈이 이리 말하였소. 이용되는 사아반토는 나 하나만이 아니라고. 카마란 자가 손수 골라내어 종복으로 삼아, 이 오오쿠에서 모종의 직책을 내린 자도 있다던가. 그게 저들일 거요. / 시온 : 당연히, 그럴 경우엔 기억과 행동원리도 조작되어─── 꼭두각시가 된다는 거군요. / 셋쇼인 키아라 : 예, 보아하니 저 분들께서는 정신에 모종의 간섭을 당하신 모양. 그런 연유로, 제가, 오정심관 프로그램을 시험 삼아 작동시켜 보았습니다만…… 아쉽게도 겨에 못 박는 격, 간섭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근본적인 상성이 어지간히 안 좋은 걸 테지요. 자만하는 일이 적은 제게 있어서, 이 프로그램은 유일한 자랑거리─── 그걸 이리도 허망히 튕겨내니, 다소 마음이 상하는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마타 하리 : 그렇게 말해도. 으음─음─……. ……? 아, 생각났어! 시도해 보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겠니? / - 좋은 아이디어 있어요? / 마타 하리 : 가능성일 뿐이지만 말이야. 애초에, 『취한다』는 게 대체 뭘까? 알콜이 실제로는 안 들어갔어도, 알콜이 들어간 양 취하는 사람도 있잖아. 그러니까 그걸───내 보구로 실현해 볼까 해. / - 마타 하리 씨의 보구라면…… / 마타 하리 : 그래, 『태양의 눈을 지닌 여자(마타 하리)』. 세뇌보구야. / 셰헤라자드 : 술에 취하지 않으시는 마스터를, 당신의 보구로…… 취한 듯한 정신상태로 만들자, 그런 말씀이시군요? / 마타 하리 : 맞아. 그 상태가 『취한 마스터』로서 이 오오쿠가 인정할지 어떨지는 도박이지만. / - 해 봐요, 부탁드릴게요! / (잠시 후) / 마타 하리 : 시작할게. 몸에 힘을 빼고, 릴랙스해 봐. 엮이며, 풀리며, 나라는 여자에게 빠져들어 보렴─── / (뾰옹) / 파르바티 : 어떤……가요? / (울렁) / - 오오……취한 것도 같아…… / 마타 하리 : 어때? 머리는 안 아프니? / - 오히려 개운해요 / 셋쇼인 키아라 : 취하지는 않았으나, 취했다…… 룰의 허점을 능수능란히 찔러내는 데 성공하였군요? 보구로 빠뜨린 상태라면, 이 계층을 빠져나온 순간 바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 테니. 만만세 아닐지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허나 주군이 취하신 이상…… 우리는 더욱 많이 애써야 하오. 전원, 명심하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미궁은 다섯 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 불교의 오계(五戒)를 깨야 진행할 수 있다. 1층은 불살생계에 따라 무언가를 죽여야 하고, 2층은 불망어계에 따라 거짓말을 간파해야 하고, 3층은 불음주계에 따라 [[술]]을 마셔야만, 4층은 불투도계에 따라 도둑질을 해야만 진행할 수 있고, 5층을 불사음계이긴 한데 안 깨도 미궁의 탐색은 문제 없었다.((셰헤라자드 : 진짠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으나───이 계층에서는, 본인이 직접 오계를 깨게끔 행동하는 걸 겁니다. 인형 하녀들로는, 유혹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말이지요. 만일, 저희가 아직 조종당하던 상태였다면, 여기서도 수청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겠군요. (중략) 파르바티 : 괜찮아요. 저쪽이 아무리 이상한 말을 내뱉어도, 저희가 응하지 않는 한 결국, 그냥 전투일 거예요. 여전히, 저 분신 같은 카마가 뭔지 알 수 없다는 게 걸리지만…… 일단 지금은, 골까지 가는 마지막 길을 확보하는 것만 생각해요! 지시를 부탁드릴게요, (플레이어)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다른 [[서번트]]들은 큰 영향이 없으나 [[주인공(그랜드 오더)]]은 금계를 깨지 않고 나아가면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진다.((셋쇼인 키아라 : 그 전에, 잠시 기다려 주시길. 흐름상으로 추측컨대…… 여기는 불투도계(不偸盗戒)에 엮인 계층 아닐런지요. / - 오계 중 하나죠 / 셋쇼인 키아라 : 예. 타인의 물건을 훔쳐서는 안 된다는 금계입니다. / 카스가노 츠보네 : 으음, 그건 당연한 거로군요. 제가 누굴 교육할 때도, 그 규범을 팍팍 때려박고 있습니다! 이를 등한시하고서, 무슨 수로 어엿한 쇼군, 어엿한 무사로 길러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저 하녀들의 열쇠 또한, 타인의 물건을 훔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단 건지요? / 셋쇼인 키아라 : 여지껏 봐 온 반응으로 보아, 저쪽이 "저희가 금계를 어기게 하고 싶어한다"는 점은 확실할 겁니다. 그게 무슨 목적으로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위층과 똑같습니다. 깨달은 이상, 순순히 그 흐름에 응하는 건 상책이 아닐 듯하옵니다……. / 마타 하리 : 그런데, 역시 구조상으로는 여태 온 길이랑 똑같구나. 금계를 어기면 나아갈 것이며, 지키려 들면 발걸음이 멎는다. 그런 구조로 짜여져 있나 봐. 전진하려면 결국 강제되고 말아. / 셰헤라자드 : 마타 하리 씨께서 보구로 마스터를 취하게 하셨듯…… 가능한 한 상대방의 상정에서 어긋난 진행법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전진해야만 한다는 점은, 명확하니까요. 구해야 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하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야규 타지마노카미 : ───시기가 되지 않았는가, 셋쇼인 공. 귀공은 방금 전에, 이 오오쿠란 곳에 대하여, 모종의 해답을 아는 듯한 거동을 보이셨소. 주군의 이변도 설명할 수 있지 않으시겠소. / 마타 하리 : 그러니? 대단해라! 그거 꼭 알려줬으면 하는걸? / 셋쇼인 키아라 : ……크게 특별한 건 아니옵니다. 저쪽도 숨길 작정 없이 말씀하셨고요. 저는 비구니인지라, 그 점이 남들보다 귀에 남았을 뿐이지요. 불살생계. 불망어계. 이를 뒤따른다면, 이 계층은───불음주계(不飮酒戒) 아닐런지요. / - ? / 셋쇼인 키아라 : 앞서 말씀드린 두 단어는, 이보다 전에 사랑의 신 카마가 흘린 말이옵니다. 즉 이것이, 오오쿠의 각 계층에 엮인 테마겠지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테에마, 라. / 셋쇼인 키아라 : 예. 이 말들은, 불도의 오계(五戒)…… 깨달음을 얻고자 하면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된 금계. 살생하지 말라. 거짓을 내뱉지 말라. 술을 마시지 말라, 각기 이러한 뜻을 품고 있사옵니다. 자, 그러면 여지껏 거쳐 온 계층에서, 저희가 해 온 행동을 돌이켜 볼 경우…… 아주 많이, 그게 이 오오쿠 전체의 설계사상이 되지는 않았는가, 싶어지더군요. / 파르바티 : 해 온 행동이라면……으음. 첫 계층에서는 하녀들과 싸웠죠. 힘 자체는 별볼일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사람이 아닌 인형이라 하여도, 살생이라 하면 그럴 수도 있겠군. / 파르바티 : 다음 계층에선, 거짓말 속에 만들어진 길을 나아갔고…… 그리고 여기에선, 음주 강요를……? / 마타 하리 : 술을 마시게 해서 어쩌려는 거였는지는, 이미 이 머리 안에서 다 사라져 있지만 말이야. / 셰헤라자드 : 어렴풋이, "어디로 데려가려 했다"는 감각만은, 예, 드는 듯도……? / 셋쇼인 키아라 : 술을 마시고 취하면 나아가게 한다는 건, 지금으로선 추측할 수밖에 없사오나. 만약 그게 맞다면……이 오오쿠는 즉, 그 금계를 어겨야 전진되는 곳, 그리 볼 수도 있겠지요? / - 그, 그럴 것도 같아! / 셋쇼인 키아라 : 뒤집어 생각하면, 금계를 지키면 전진할 수 없다, 그런 뜻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 상황에 대입해 보면───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취하지 않는 한 나아갈 수 없다는 건가. 그렇기에, 지금 주군의 몸에 이변이 일어난 것인가. / 마타 하리 : 가능성은 있겠는걸. 술을 마시지 않았단 이유로 두통이 온단 게 이상하지만서도. 아니지, 지금이야 아직 이 정도로 그치니 됐다 쳐도, 앞으로 더 심해지지 않을 거란 보장도 없겠구나~? 최악의 경우엔 꼼짝도 못 하는 상태가 되어, 눈이랑 코에서 피를 쏟아낼 가능성도 있겠고. / 셰헤라자드 : 그건 위험하군요. 죽고 맙니다……! / 셋쇼인 키아라 : 어찌하여 이러한 테마를 두었는지는 모르겠사오나, 저쪽이 의도적으로 이 오오쿠를 이리 만들었다면. 이는 무슨 의도가 있어서 한 것. 그러므로, 그 상정에 따라 일정 이상 행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싶어, 방금 전에는 두 분의 권유를 거절하였습니다만. 마스터께서 돌아가셔서는 말짱 도루묵.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으나, 위험성을 감수하고서, 술을 드시어 취해 주시는 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미궁의 디자인이 각 금계를 어기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성질을 띄고 있기도 하다.((셋쇼인 키아라 : 왜 그러시는요? (그런 그렇고…… 불살생계, 불망어계인가요. 혹시, 이 오오쿠는─── ……아니, 아직이지요. 확증을 얻을 때까지는, 당분간 유예를 두도록 하지요. 사랑의 신 카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카마게에는 다른 한 측면, 복잡한 면모가 있지요…… 그렇다면……후후. 후후후후후……! 역시, 이건 『그러한 이야기』라는 거겠군요! 저하고는 정반대의 발상이지만, 이 오오쿠는 명백한 쾌락의 정원. "해서는 안 될 짓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이 좋으니 말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카마 : 어떤 걸 재료로 삼아, 이렇게, 반죽을 좀. 아직 첫 계층 뿐이지만, 여기까지 오시니 어떤가요? 참 기분 좋으셨죠? / 셋쇼인 키아라 : 아니요. 전혀. / 카마 : ……생명이 없는 하녀들이라도, 불살생계(不殺生戒)를 잊기에는 충분. 저질러도 된다. 해야 한다. 알고 있으실 텐데. 즐기셔야 했을 텐데. 제가 드린 걸, 충분히 만끽하지 않으시다니. 참, 불쾌하네요. 거기 당신은, 누구시죠? 계산 밖의 방문객이란 점은 알겠는데요……. / 셋쇼인 키아라 : 글쎄요. 저는 일개 서번트. 당신께서 간과하실 정도로, 명성 낮은 잡배일 뿐이옵니다. (플레이어) 님의 온정으로 이렇게 계약은 하였으나, 그 또한 언제 물거품이 될지 모를, 하잘 것 없는 서번트, 그 정도로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 카마 : ……뭐, 그 계산 밖인 점도, 됐어요. 저는 그걸 받아들일게요. 싫긴 하지만. / 마슈 : 저, 저기! 당신이 이 오오쿠를 만드셨단 게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이 이 특이점의 원흉이고─── 칼데아 분들을 여기로 유인한 것도, 당신 짓인가요! / - 목적이 뭐야!? / 카마 : 아아, 시끄럽네요. 얌전히 나아가다 보면 다 알 일인데. 그 어리석음은 최고예요. 참 성가신 게. 그럼, 저도 굳이 말씀드리죠. 여러분이 빼앗겼다고 느낀 모든 것은, 내 수중에 있어요. 생살여탈권을 제가 쥐고 있죠. / - …………! / 카마 : 네, 풀어주고 싶으시다고요? 이 뻔한 걸 말로 해야 아시겠어요? 대단도 하셔라─. 물론, 이 오오쿠 최하층까지 오신다면 풀어주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가능성만 치면요. 그러니, 여러분은 제가 무슨 말을 하든 이 오오쿠를 내려가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으실 걸요? 그러니 지금부터는 일방적으로. 이 방의 접대법 화제로 되돌려 볼까요. 딱 좋다 싶은 걸 죽이지(부수지) 않으면 흥분하지 않는…… 분명 그런 사람들도 있던가요. 참 변태 같네요. 쿡쿡. / 마슈 : 여지껏 본 적도 없는 거대 에너미 반응이에요! 경계를! / 카마 : 솔직히 말해서, 저는 여러분을 죽이고 싶은 건 아니에요. 그냥 영원히, 이 오오쿠에 계시길 바랄 뿐. 퇴폐와 쾌락의 미궁을, 상쾌한 마음으로 방황하시길 바랄 뿐. / 파르바티 : 그러면 왜, 하녀들더러 저희를 습격시키는 거죠. 지금만 해도─── / 카마 : 하─아. 그것도 그냥 일환이라 하나…… 아 그렇죠. 상정 외의 행동을 취하면 결과적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만 해 둘게요. 괜찮아요, 책임은 질게요. 귀찮고 싫지만요. / 파르바티 : 아까부터 뺀질뺀질……. 애시당초, 저희를 오오쿠 안에서 방황하게 해서 어쩌시려는 거죠? / 카마 : 질문이 많은 여자는 밉상일걸요─. 아, 자기는 예쁘고 젊고 싱싱한 사모님이니 괜찮단 건가요? 아 예 참 대단하셔라. 하여튼, 여기서는 얌전히 이 애랑 놀아 주시죠. 저는 상황을 보러 왔을 뿐이니, 끼지는 않을 거예요. 손님을 대접하는 자리의 주인이, 처음부터 손님과 함께 즐겨서는 아무것도 안 되잖아요? 알 바는 아니지만요. 정 저랑 놀고 싶으시다면, 안으로, 더 안으로. 후후, 부디, 행차해 보시죠─── (카마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카마 : …………. 저 스스로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뜻이에요. 전환점에 접대하는 건 역시 중요하니, 다른 자들에게 그걸 맡기겠어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접대라. 만족스러운 환대가 기다릴 것 같지는 않다만. / 카마 : 아뇨, 괜찮아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도록 짜여 있거든요. 오오쿠가, 아닌. 당신들, 쪽이요. / 마슈 : …………? / 카마 : 여기는 오오쿠. "오모테(겉)"가 아닌 "오쿠(안)". 양지바른 곳과 단절된 밤의 낙토. 그 오오쿠에 있는 이를 즐겁게 하지 못 해서야 호스트 실격이죠. 자 가시죠, 하녀들. 불망어계(不妄語戒)의 망언에 속박된, 딱하고 글러먹은 인간들 곁으로. 거리낌 없이, 괘념치 않고, 한 없이. 오오쿠의 쾌락을, 맛보게 하시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이 시스템의 정체는 오계를 어기며 안쪽에 도달한 자를 도쿠가와로 변성시키는 [[주술]]이다. 오계를 어기는 것으로 카마의 사랑을 긍정하고 퇴폐적인 오오쿠의 주인인 쇼군으로 변해 버린다.((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이 오오쿠는, 『금계를 어기며 안쪽에 도달한 이를 도쿠가와로 변성시키는 주술구조』다. / 카마 : 오오쿠를, 쇼군께 쾌락을 안겨드리는 곳으로 정의한다면. 그렇다면, 거기에 쾌락을 한껏 맛본 이는 쇼군일 수밖에 없어지겠죠? / 셋쇼인 키아라 : ……과연. 이건 저도 생각이 못 미쳤네요. 타락시키는 게 목적이 아닌…… 도쿠가와로 만들기 위하여 타락시킬 필요가 있었을 줄이야. …………정말, 번거로운 사랑이군요. / 카마 : ……거기 여자 분은 좀 닥치실래요? 엄청, 엄청나게 산만해지거든요. 보자. 저기 살찐 분께선 세뇌한 거 아니에요. 완성된 오오쿠의 첫 초대자. 도쿠가와화 제1호 실험쥐로 모셨을 뿐이죠. / 셰헤라자드 : 그, 그런 대규모적이며 특수한 술식은, 어떠한 이야기 속에서도 못 들었습니다! 제아무리 신령이시어도, 그리 간단히 가능할 리가─── / 카마 : 가능해요. 제 사랑의 힘이 있다면. 제가 사랑을 증명하기만 한다면. 그게 제가 만든 오오쿠라는 개념을 강화해요. 그래서 조금 공들인 미궁을 만든 거죠. 어떠셨어요? 오계는 제 사랑을 증명하기에 딱 좋았죠? 사람은 이러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을 거라 굳게 믿는 모양인가 봐서요. 저는, 그걸 전부 저지르고 기분 좋게 지옥에 떨어지자고 제안드린 셈이에요. 해선 안 될 짓을 저지르는 건 아주 기분 좋거든요. 그래요……괜찮아요. 저지르셔도, 돼요. 한껏 살생하시더라도. 한껏 거짓을 일삼으시더라도. 한껏 술에 허우적거리시더라도. 한껏 남의 것을 훔치시더라도. 한껏 음란히 뒤섞이시더라도. 한껏───글러먹은 인간이 되시더라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인도 신화의 [[신]]인 카마가 굳이 [[일본]], 그것도 에도시대에 출현한 건 병으로 죽어 가던 카스가노 츠보네의 살아서 도쿠가와에 사랑을 주고 싶다는 마음의 절규를 들었기 때문이다. [[비스트]]화의 자격을 얻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타락시켜 자신의 우화용 재료로 가공할 장소를 찾다가 그 절규를 듣고 살펴보니 마침 자신의 하렘으로 쓸만한 오오쿠도 있겠다 해서 현현했다. 그리고 츠보네의 소망대로 도쿠가와.... 그러니 역대 쇼군 전체를 츠보네의 몸을 하고 타락시켰다.((파르바티 : ……뭐라고요? / 카마 : 이번 사건. 애초에─── 제가 왜 도쿠가와랑 오오쿠를 도구로 선정한 줄 아세요? 아니죠, 전에 하렘이라면 어디든 좋았다고, 말씀드렸죠 참. 어쩌다 오오쿠가 눈에 띄었단 식으로. 근데 앞 부분 말이에요. 어째서 눈에 띄었을까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문답무용. ───베겠다. / (참격) (회피) / 카마 : 이런……그러지 마시고, 들어나 보세요. 당신 친구하고도 관련된 이야기거든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 / 카마 : 천칭이 오른쪽으로 흔들린 반동 탓에, 왼쪽의 짐승으로 현현할 자격을 얻은 저는, 우선 모든 인리를 돌아보며 딱 좋아 보이는 무대와 재료를 찾아다녔어요. (플레이어)라는 인간을 타락시켜, 불완전한 오른쪽이 아닌 자, 완전한 왼쪽으로서 제가 우화하기에 알맞은 곳. 그럴 때……느끼고 말았거든요. 한, 죽어가던 여자의 망념을 제가 감지할 만큼 크고도 강대한, 세계에 못을 박는 듯한 ───혹은, 사랑의 외침. / - …………? / 카마 : 그 여자는, 가열찬 인생을 보낸 여자였어요.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바쳐, 단 하나만을 사랑해 온 여자였죠. 그게 바르게 존재하도록. 그게 바르게 자라나도록. 그 사랑으로 가득한 인생의 말미, 병환으로 몸져누운 이불 속에서. 그야말로 임종하려던 순간─── 여자는, 인간답게, 발버둥쳤어요. 자기 삶에 만족하여 타버리지 않고, 발버둥을 치고 말았죠. 어째서 여기서 끝나는가. 아직 부족해, 아직 안 돼, 아직 걱정돼. 더, 많이, 더 오래─── 나는 도쿠가와를 사랑해 나가고 싶은데! / 마슈 : 그, 그건……설마……! /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아……아, 아아……! / 카마 : 저는 사랑의 신이자 애욕의 짐승. 그건 제게 아주 편안한 망집이었어요. 그래서 골라드렸죠. 마침, 인간을 타락시키는 사랑의 둥지에 적합한 하렘도 근처에 있었고요. 자, 이제 다 아셨죠? 저는 당신의 망념에 이끌려 여기 온 거라고요, 카스가노 츠보네! 사랑하는 도쿠가와를 제 손으로 짐승에게 바친 심정이 어떠신가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아아, 아아아아앗! 그럴, 수가───! 제, 가…………!? / 파르바티 : (츠, 츠보네 씨, 진정하세요! 정신을 잃지 마세요! 당신은 지금 혼만 남은 존재, 그렇게 동요하셨다간……!) / 카마 : 예 예, 참 대단하시네요. 당신은 미의 여신이기에, 한 번이라도 구한 그 인간(짐짝)을 내버릴 수가 없죠. 그래도. 당신을 진정으로 구해(사랑해) 드릴 수 있는 건 제 쪽이에요. 카스가노 츠보네 씨는 이미 잊으셨겠지만. 저는 당신에게 환상(꿈)을 보여드렸어요. 당신의 바람대로, 당신이 영원히 도쿠가와를 사랑하는 꿈을. 이에미츠에게 하셨듯, 역대 쇼군들을 양육하여, 이들을 오냐오냐 해 주는 꿈을. / - 설마, 여태 들린 그 소리들은─── / 시온 : (플레이어) 씨께서 말씀하신, 인롱을 입수할 때마다 들렸다던 환청 말이군요. 카마가 저지른 행위의 잔류사념 같은 게 그 인롱에 깃든……것쯤 될까요. / 카마 : 실제로, 오오쿠 재료 수집에 그걸 이용했거든요. "과거와 미래의 도쿠가와"에게 손을 뻗기 위한 앵커로요. 제가 직접 가지고 놀기보단, 카스가노 츠보네라는, 도쿠가와와 연이 깊은 인간을 경유하는 편이 손쉬웠거든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저……저는, 대체 무슨 짓을……!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진정하시오, 오후쿠 공. 과거의 이야기 따위는 되었소. 지금은 그저, 눈앞의 거사에 전념해야 하오! / 카마 : 맞아요, 과거 따위는 아무렴 어때요. 파멸의 원점은 틀림없이 당신이고, 책임은 아주 막중하지만서도,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제가 사랑해 드릴 테니까요. 도쿠가와를 사랑하고픈 당신을. 주위의 모든 도쿠가와와 함께, 온 세상 인간들과 함께, 온갖 생명들과 함께─── 여러분 개개인 대신, 제가 한꺼번에 사랑해 드릴게요. / 마슈 : 지금, 이해했어요. 말로는 들었지만, 감각적으로, 이제야 실감이 됐어요. 그건───인간이 당연히 품는 사랑이란 개념을, 이 세계에서 말소하겠다는 의미군요. / 마타 하리 : 맞아. 타인한테서 사랑이 무한히 주어지는 세계에선, 상사상애라는 개념이 사라져. 악몽 그 자체야. / 셰헤라자드 : 그걸 막기 위해서, 저희가 여기 있는 거지요. 파르바티 씨께서 싸울 수 없어지시더라도, 포기할 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본래라면 카마의 꼭두각시가 되는 결말을 맞이했겠지만 마침 주인공 일행에는 [[비스트]] 3R의 단편인 [[셋쇼인 키아라]]가 있었고 키아라는 [[비스트]]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고르돌프 무지크]]와 카스가노 츠보네를 보고 자신을 희생해 카마의 영역에서 일행을 추방시켜준다.((??? : ───짐승의 의식을 돌리게 할 정도의 경탄사가, 둘. 이거 참, 이토록 기적이 연달아 일어나서야. / 셋쇼인 키아라 : 그 빈틈을 놓칠 수는 없겠는걸요? (번쩍) / 셋쇼인 키아라 : 사랑, 사랑, 사랑. 우주를 뒤덮는 타락의 불꽃, 인가요. 함께 손을 맞잡는 길도 있겠건만, 결국, 저희는 동포 없는 짐승. 여기서는 전력으로, 당신의 발목을 붙잡도록 하지요. / - 키아라, 씨……?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지명해 주시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그리고 당신의 금욕을 지켜보리라는 서원, 이루지 못 하여 죄송합니다. / 카마 : 너……! 내 앞에서, 꺼져! (화르륵) / 셋쇼인 키아라 : 아아, 역시 차갑군요……사랑의 형태가 제각각이라 하여도, 열이 안 느껴지는 건 좋지 않네요. 이러한 사랑으로 우주를 감싸시겠다니, 같은 짐승으로서 용납할 수는 없겠사옵니다. / 카마 : 패배한 짐승 주제에, 뭘 잘난듯이……! 사랑은 이 우주에서, 제가 쏘아내는 것만 있으면 충분해요. 모든 사랑을 자신에게만 모으려 하는 그 방식, 모든 사랑을 자신이 받아야 성이 차겠다는 그 탐욕. 역시, 피차 상종할 수가 없군요───!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동감이랍니다. 하오나 지금의 저는 단편일 뿐. 당신을 쓰러뜨릴 힘은 없지요. 그리고─── 당신 따위를 상대로, 서번트를 그만두는 것도 사절이랍니다. 역시, 여기서는 이러는 게 상책일까 합니다. / 마타 하리 : 이쪽을 보고……뭘 하려고? / 셋쇼인 키아라 : 흥이 떨어졌다면, 일단 재도전해 보는 것도, 항상 신선한 환희를 얻는 데 중요한 사항 아닐런지요. 일단, 여러분을 밖으로 날려드리겠습니다. 무엇이 도사리는지 아신 후라면, 대책을 세울 수도 있으시겠지요? (번쩍) / (화르륵) / 셋쇼인 키아라 : 아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짝 조언드리지요. 그 화투패를 모으시옵소서. 그건 이른바 KP───라 말씀드려도 모르시겠지요. 저도 참 싫어하는 겁니다. 아무튼, 그건 당신들께 유용한 것입니다. 기필코 『구멍을 메우는 것』이겠지요. 거기서 얻어지는 것이 수희(随喜)인지 고환(苦患)일지는 모르겠사오나, 후후, 그 또한, 동일한 것이지요……. / - …………! / 마타 하리 : 어, 잠깐 멈춰 봐. 방금 너, 우리를 날린다고 했어? / 셋쇼인 키아라 : 예. 제아무리 도망쳐도 손바닥 안. 그러하다면─── 어디로 가든, 제게는 별 차이가 없는 것이지요. (휘릭) / 파르바티 : 이 압력……! 키아라 씨! 당신, 자기는 어찌 되든 상관 없단───! / 셰헤라자드 : 마지막까지, 저희의 방패로!? / 어떻게든 할게요……! / 셋쇼인 키아라 : 아닙니다. 저는 있다고 여기시면 있으며, 없다고 여기시면 없는. 그러한 존재이옵니다. 본디, 이렇게 말을 나누는 것조차 특례이지요. 짐승의 냄새에 취한 세계의 실수. 지금의 제가 어찌 되든, 마스터께서 다시 무사히 칼데아 생활을 되찾으신다면, 다시금 존안을 뵐 기회도 있을 것이옵니다. 그때 다시 어여삐 여겨주십사 합니다. 뭐, 저 같은 여자를 들이시면 칼데아의 풍기도 흐트러질 겁니다. 이쯤에서 연을 끊으시는 게, 제대로 된 인리의 길이겠지요. / (번쩍) / (키아라 소멸) 카마 : …………. 저는 사랑을 주는 자. 하지만 동시에,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 여자가 주게 만들었군요. 불쾌하기 짝이 없는걸요……. 뭐 됐어요. 일단 완전히 소멸시켰어요. 이제 R이 집적대는 일은 없겠죠. ……당신이 해내지 못 한 걸 해내드릴게요. 제가 진정으로 우화하여, 모든 사랑을 채우는 순간을─── 손가락이나 빨며 보고 계시죠. 수희의 짐승(랩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아무튼 미궁에서 빠져나와서 대책을 세우는데 아직 카마가 [[비스트]]로서 유체이며 미궁이라는 자신의 그릇 안에 틀어박혀서 [[억지력]]의 눈을 피하고 있어 그랜드 [[서번트]]가 파견되지도 않고 [[칼데아]]의 전력으로 정면 대결하기도 무리였다. 그래서 약점을 공략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변생한 카마는 이에미츠의 [[혼]]을 쐐기로 일을 벌였기에 도쿠가와와 오오쿠의 속성을 지니게 되었다. 그리고 도쿠가와 막부를 끝낸 최후의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인롱은 다른 인롱들과 달리 미궁의 출입불가 영역에 숨겨져 있었다. 이것을 습득해 도쿠가와 특공의 힘을 얻어 카마를 공략하기로 한다.((파르바티 : 우선……그건 사랑의 신 카마이며, 원래 전승상, 욕망의 "마"인 마라이기도 해요. 비스트의 형태는 하나가 아니라고 들었어요. 이번에는, 그 "마"의 부분이 비스트Ⅲ에 친화된 거겠죠. / 시온 : 비스트란 본래, 억지력이 인도한 그랜드 서번트 일곱 기의 힘으로 대항하는 존재. 하지만 지금은 저쪽이 아직 유체인 데다, 『오오쿠』라는 미궁…… 아니죠, 자신의 그릇 안에 틀어박혀 있는 탓에, 억지력이 아직 비스트를 시인하지 못 한 거죠. 그랜드 서번트가 단 1기도 안 나타나는 건 그게 이유일 거예요. 솔직히, 저희 힘만으로 비스트의 힘을 정면으로 상대하는 건 무모하기 짝이 없어요. 그러니───다른 관점으로 싸워 보죠. / 셰헤라자드 : 그 말씀은? / 시온 : 비스트라는 점은 일단 걸러두고, 다른 속성으로 인해 발생한 불가피한 약점을 찾는 거죠. 카마로서의 약점. 마라로서의 약점. 혹은 그 이외의 존재로서의 약점을요. 달리 뭐 없나요? 지금의 카마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렇게 재도전했으나 애초에 인롱은 카마가 뿌린 거였고 그걸 줏어다 쓰는 행동이 도쿠가와화를 촉진시키는 거였다. 마지막 인롱은 도쿠가와화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동시에 도쿠가와화를 완성시키는 쐐기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카마의 손에서 놀아난 격이 되었다.((시온 : 지원군이 단 둘? 퍼펙트한 웃음거리군요. 저희가 여기 있단 건 즉, 저희를 형성하는─── 이 순간까지 이어지는 『지혜』가 늘었단 것. 아틀라스 수 천년 분량의 지식이, 그 결과로 형성된 현재의 저희가 지닌 기술이, 지금부터 원시(原始)의 불이 되어 짐승을 쫓아낼 거예요. ───(플레이어) 씨! / - 특수예장, 기동! / 카마 : 그건……? / 시온 : 후후후. 반 도쿠가와 마술적 가호……즉, 도쿠가와화에 대한 반증 필드라 할 수 있죠! / 마슈 : 이제 마스터께 걸리는 정신간섭이 막혔을 거예요. 외부로 출력하여 뒤덮는 형태로 해 두었으니, 야규 씨의 제약(기아스)적 영향도 완화될 거예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준비해 주어, 황송하오. / 카마 : 흐으응……? 그걸 찾아내신 건가요. 그래서, 그걸 애지중지 이용하시겠다고요. ……후후, 후후후후. / 마타 하리 : ……? / 카마 : 아─아. 제 사랑이 그렇게나 싫으시군요. 싫어하시는군요. 부담되시는군요. 예 예 알겠어요. 어차피 저는 미움만 사는 신이죠. 하지만, 여러분이 저를 어떻게 여기시든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그 갸륵한 대항심도, 저를 싫어하시는 정신머리도, 저는 진심으로 사랑해 드릴게요. 쾌락의 짐승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먹어치우리. 여러분의 적대심, 투쟁심, 공포심을. 우주마저 뒤덮는 애욕의 불꽃으로, 모두, 다, 소화해 드릴게요─── / 마슈 : 비스트Ⅲ/L───개체명 카마, 혹은 마라, 전투태세에 들어갔습니다! / 시온 : 대 도쿠가와 방어 필드, 출력 양호! 동시에 도쿠가와 특효탄 술식, 장전 완료! / 마슈 :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모든 걸 되찾기 위하여…… 재해의 짐승을, 무찔러 주세요! / 전원───반드시 데리고 돌아가겠어! / (배틀) / (공방) / 마슈 : 마스터, 저기 보세요! 카마의 뿔에 금이 간 것처럼 보여요! 대미지가 들어간 증거 아닐까요! / - 통하고 있어! 조금만 더! / 시온 : (──────아니요. 정말로, 그럴까요, 저게?) / 파르바티 : 카마! 당신이 왜곡된 원인에는, 제 책임도 있긴 할 거예요. 하지만───그렇다고, 재해의 짐승이 되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어요. 여기서 막겠어요! / 카마 : 아아, 어쩜 이리……이리도……. 이리도 깜찍하신 걸까요, 여러분은. 화가 치밀 만큼 시건방지고, 딱하고, 실소감. 저를 이길 수 있으리라 믿고 계시네요. / 셰헤라자드 : !? / 마타 하리 : 그냥 헛소리는……아닌가, 본데. / 시온 : 안 좋은 소식이에요, 상정한 것보다 타격을 못 줬어요! 대 도쿠가와화 효능은 잘 발휘되고 있지만─── 이 상황은, 결코 계산대로가 아닙니다. 무언가가 얼버무려지고, 위조되어 있는…… 그런 인상이에요. 아직 은닉된 정보가 있을 거예요! / 카마 : 반격거리를 하나 찾았을 뿐인데 들뜨는, 단락적이고 낙관적이신 여러분. 실로 짜증나고 귀여우시네요. 그러니 가르쳐(사랑해) 드릴게요. 마지막 쇼군의 "도쿠가와를 끝내는" 힘을 여러분이 입수하는 것 정도야, 저는 처음부터 다 상정해 두고 있던 거예요. 진심으로 위협이라 판단한다면, 당연히 더 진심으로 숨기려 들지 않겠어요. 오히려 찾아주시길 바랐을 정도죠. 그래요───여러분이 역전의 수라 판단한 그것도, 제 사랑의 일부. 아아,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요? 뻔하잖아요─── 저, 누가 불행해지는 순간을 보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그렇게 전락한 후로는 올라갈 수밖에 없어지잖아요? 후후, 정말, 정말 사랑할 보람이 있어지죠. 그러니 더, 더 낭떠러지로. 최대한 불행의 밑바닥으로. 절망 그 너머로. 저기요, 파르바티. 인간을 구한 탓에 평소대로 영기(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당신, 시바의 물건을 빌려서까지 익숙지 않은 싸움을 하시는 당신. 그런 갸륵한 당신한테도 사랑의 선물을 드릴게요. 더 거동하기 힘들어지게 해 드릴게요. (중략) 카마 : 아뇨, 포기하실 수밖에 없어요. 은근슬쩍, 가능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시죠? 모든 인간을 타락시키는 게 가능할 리 없다고 생각하고 계시죠? ───능히 가능하거든요. 저는 우주니까요. 모든 우주를 타락의 불꽃(화살)로 불사르는 게 저죠. 오른쪽(R)이 우주의 중심이 되는 유일한 구멍이라면. 왼쪽(L)은 당연히, 중심 이외의 모든 것. 비유하는 거 아니에요. 여기도 그래요. 저 자신이죠. 그건 이미 증명되고 있죠. 모르시겠어요? 말씀드렸죠, 마지막 쇼군의 힘을 쓰는 건 다 상정한 바라고. 오히려 찾아주시길 바랐다고요. 그 의미를 좀 더, 절망과 함께 생각해 보시죠? / (울렁) / - 왠지, 또, 머리가…… / 마슈 : 마스터!? 정신 차리세요, 마스터! / 시온 : 이건, 도쿠가와화의 압력(프레셔)!? 어째서!? / 카마 : 여러분은 큰 착각을 하셨어요. 이 오오쿠의 오계는, 딱 좋아 보이길래 대충 짜맞췄을 뿐이지, 제가 거는 유혹이지는 않아요. 그걸 피한다고 다가 아니에요. 그걸 견뎌낸다고 다가 아니라고요. 제 탐닉의 유혹은─── 『제가 마련한 타락에 빠지는가 아닌가』가 본질! 당신은 한 번 지상으로 탈출한 영향 덕에 벗어났을 뿐이지, 근본적인 타락오염을 소거하진 못 했어요! / 마슈 : 요시노부 쇼군의 인롱에, 대 도쿠가와 성질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막아내고 있을 텐데───! / 카마 : 그건 이 분 정신에 플러스와 마이너스 쌍방이 동시에 간섭해서 그럴 뿐이죠. 그렇다면 그 후는 단순한 출력싸움이 되죠. 대 도쿠가와 배리어고 자시고, 이 분은 그걸로 막아낼 수 없을 만큼 타락했을 뿐─── 우후, 우후후후. 푹 빠지셨네요! 여러분! 어째선지 처분되지 않고 남은, 힘을 띤 역대 쇼군 인롱의 힘에! 화투패를 모아야 열리는 봉인 안에 세팅된, 아주 그럴싸한 대항병기, 마지막 쇼군의 힘에! / 야규 타지마노카미 : ……큭. / 카마 : 전에 인롱 화제가 나왔을 때, 아직 마지막 인롱을 안 갖고 계시길래, 대충 재활용했다고 둘러댔는데요. 손수 모아주셨으면 했거든요. 솔선해서 써 주셨으면 했거든요. 그건 여러분이 오시는 길 편하시라고, 일부러 준비해 둔 거거든요. 끝없이 타락한 당신은, 마지막 쇼군의 힘을 쓴 결과 더 깊이 타락했어요. 쇼군이라는 개념은 도쿠가와 그 자체를 상징하죠. 그렇다면, 당신은 도쿠가와의 시작과 끝까지, 그 모든 걸 완구로 삼아 타락한 거나 다름 없죠. 최고권력자인 도쿠가와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건 도쿠가와 뿐. 그러니 그런 당신이 도쿠가와가 아닐 리가 없죠. 저라는 오오쿠에 삼켜지는 자가 아닐 리가 없죠! 네, 당신은 지금 완성되려 하고 있어요! 제 우화를 위한 먹이로! / 마슈 : 저희가 인롱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당신의 힘이 될 타락의 유혹이었다고요!? / 시온 : 최악이네요. 목적을 위해 불사할 수밖에 없었던, 인롱 이용이라는 행위란 블랙박스에─── 상정 가능한 것 중, 최악의 버그가 심어져 있었다니 이건 아냐 아냐……! / 카마 : 제 방대함을 몰라보신 게 여러분의 패인. 상대하는 게 비스트라는 걸 고려하지 않고, 어디까지가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건지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게 패인. 적절한 척도를 준비하지 못 하신 시점에서 끝난 거예요. 조금이나마 비스트의 기척을 감지할 시점이 있었다면, 오오쿠에 들어오신 순간부터, 타락의 위험성을 가리키는 미터가 팍팍 상승하는 꼴이라도 보이지 않았을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결정타로 개념우주를 만들어 전원 거기로 보낸 후 [[만욕응체]]로 우주 전체를 무한한 수의 자신으로 뒤덮었다. 이 공간에 주인공을 방치하여 미쳐버리게 하려 했다.((카마 : 아아, 그리고─── 곧 다음 단계예요. 당신이 갸륵히 타락 속에서 춤춰 주신 덕에, 당신이라는 먹이를 베어문 덕에, 제 우화가 한 발짝 진척됐어요! R의 변생을 저지한, 비스트Ⅲ(저희)의 가장 큰 적일 당신을 타락시킴으로써! L(저)는, 가장 큰 적을, 가장 유용한 협력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 (번쩍) / 시온 : 금이 간 카마의 뿔 틈새로……빛이……? / 카마 : 자, 이게 바로 더한 나래를 펼친 제 모습이에요. 더 깊숙이 우주(여기)와 이어진 제 모습이에요. / 마슈 : 비스트의 마력반응, 증가……!? 그럴 수가! / 카마 : 솔직히, 이제 싸울 필요도 없을걸요. 여러분이 지금 여기 서 계신 것도, 제가 그렇게 정의해 드렸을 뿐이라 그런 거죠. 제가 여러분한테 살짝 우주(저)유영을 맛보게 하고 싶어지면, 이렇게. /- (상하가……중력이!?) / 카마 : 지금 들이쉬시는 산소는 서비스예요. 결국 개념적인 곳이니까요. 말로 사랑해 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 마타 하리 : 읏……서번트라면, 영체화할 때 요령으로 어찌저찌 균형은 잡히는데. 이건, 도쿠가와화의 정신공격까지 받는 마스터가 견디기엔……! / - 으으. 울렁, 거려…… / 셰헤라자드 : ……램프의 진! 일단 마스터를 잡아 주십시오! 하지만, 마스터께서 이러셔선, 도저히…… 싸울 수가───! / 카마 : 똑같은 말 하게 하지 마세요 좀. 여러분은 이미 완전히, 우주인 제 안에 있는 셈이에요. 그 의미를 모르시겠다면. 저 멀리 보이는 빛들이, 여태 계속 보이던 빛들이, 실은 뭐였는지 보여드릴까요? / - 그러고 보니, 별 색깔이, 바뀐 건가……? / 카마 : 별? 떠올려 보세요. 이미 보셨을걸요. 여러분을, 이 오오쿠 막바지 층에서 사랑해 드린 게 누구죠? 저잖아요. / 시온 : 하아!? 잠깐만, 이 반응……! 아니, 얘기를 들었을 때 가능성 중 하나로 고려하긴 했는데, 설마. / 마슈 : 시온 씨! 이, 이건, 계측기가 고장난 게 아니라……!? / 시온 : 보시는 대로예요! 비스트가, 비스트인 채로, 군체를 이루었어요! 분신도, 분열도 아니에요. 다 진짜, 다 비스트! / 카마 : 그래요───이건 그냥, 우주를 모조리 메울 만큼 동일한 존재가 존재하는 것뿐이죠. 그러지 않아서야 사랑해 드릴 수 없지 않겠어요? 모든 인간을 사랑하는 자니까 당연한 거죠. 가련히 사랑받고 싶으신 분은, 그런 제가 사랑해 드릴게요. 가열찬 사랑을 받고 싶으신 분은, 그런 제가 사랑해 드릴게요. 이 또한, 최종적으로는 단 한 종류의 사랑으로 결속되는 그 반쪽과 달리─── 제 존재는 사랑이 내포한 무한한 가능성을 구현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 셰헤라자드 : 상하감각을 잃게 하는 무중력에, 무수한 카마. 아아───감각이 이상해질 것만 같군요. 이 공간에 있기만 해도, 정신이, 죽고 말 것 같습니다……. / 머리가 쑤셔 / 카마 : 사람은 우주에서 살아갈 수 없어요. 살 수 없게 구성되어 있죠. 그래서 사람은 우주(저)를 이길 수 없어요. 이는 자명한 이치, 누구도 뒤집을 수 없는 논리예요. 그걸 한 번, 뼛속 깊이 체험하게 해 드릴게요. 제가 사랑해 마땅한 (플레이어). 괜찮아요, 죽게는 안 둘 거예요. 저는 당신의 마음을 꺾고 싶을 뿐이거든요. 산소공급을 아슬아슬하게. 무중력을 더욱 가차 없이. 광원도 전면적으로 컷. 의지할 게 아무것도 없어진 곳에, 떠다니게만 하여. 오랜 시간, 방치하면─── 아아. 어떻게 될까요. 왜소한 인간의 정신은. 몇 분 후, 몇 시간 후, 며칠 후일지는 몰라도. 싸늘한 우주에 완전히 마음이 꺾여, 생물의 업으로서, "따스한 것"을 진심으로 바라실 때…… 바로 그 순간이. 제 사랑이 당신을 집어삼키는, 쾌락의 시작─── 솔직히 저는 인간이 싹 다 싫으니, 제 입장에선 아무 기대도 안 되지만서도, 뭐, 기대하고 계시죠? 네, 그럼 가시죠. 시간 무제한 코스, 신나는 우주(저)유영 스타트 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렇게 모든 게 끝나나 싶었으나 두 사람 덕에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다. 카스가노 츠보네는 자신이 혼만 남았고 이 공간이 미궁 오오쿠라는 형체를 띈 곳과 이어진 접점이라 형체 없는 자들이 손쉽게 형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캐스터(세헤라자드)]]의 [[천일야화]]로 진정한 오오쿠의 지배자 카스가노 츠보네의 이야기를 만들게 하고 [[어쌔신(마타 하리)]]의 [[마타 하리]]로 자신이 그 이야기의 츠보네인 것으로 인식하도록 정신적 [[자기개조]]를 부탁했다. [[혼]]만이 남은 츠보네는 그만큼 [[보구]]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그만큼 강도가 약해서 붕괴할 기능성이 있었으나 어떻게든 성공했다. 그렇게 오오쿠의 제어권한을 얻어서 빛과 발판을 만들어 이 공간이 우주가 아니도록 부정했다.((??? : 예, 암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뭐가 되었든, 저는 카스가노 츠보네. 반드시 도쿠가와의 오오쿠와 함께 회자될 자. 그렇다면. 제가 있는 이 곳이, 오오쿠가 아닐 리 없지 않겠습니까───! (둥) / 파르바티 : 손을 떼라니……그, 그런 짓은 못 해요! 지금의 당신은 혼만 남은 존재. 그걸 현세에 묶어두고 있는 게 서번트인 제 영기예요. 그걸 떼어놓을 경우, 당신은……!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는 아직 죽을 생각이 없습니다. 혼만 남은 존재인 저이기에, 가능한 게 있단 걸───깨달았을 뿐이지요. / - 그게 대체 뭐죠? / 카스가노 츠보네 : 카마는 사람들의 혼을 재료로 타락의 오오쿠를 형성했습니다. 그렇다면, 혼인 저는───마찬가지로. 저 자신을 이용하여, 올바른 오오쿠를 형성하겠습니다. / 마슈 : !? 츠보네 씨, 그게, 무슨……? / 카스가노 츠보네 : 글쎄요, 원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가능하다고 느낍니다. 우주라는 『형체 없는 곳』이, 대미궁 오오쿠라는 『형체를 띤 곳』과 이어진 접점 때문일런지요. 여기는, 형체 없는 자들이 손쉽게 형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 시온 : 근본적인 이론 자체는 카마와 같은 맥락이긴 해요. 가능하시다면 믿겠습니다. 하지만───강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한 사람 몫으로는 한계가 뻔하죠. 솔직히, 이 우주에 대항하는 건 불가능해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예. 그러니, 그 점은 두 분께 부탁드릴 수밖에 없어집니다. / 셰헤라자드 : 저……희입니까? / 카스가노 츠보네 : 셰헤라자아도 님. 부디, 들려 주십시오. 올바른 카스가노 츠보네가 어떠한 자인지를. 강하고, 용맹한, 오오쿠의 완전한 지배자로 군림한 여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카스가노 츠보네를. / 셰헤라자드 : …………! / 카스가노 츠보네 : 그리고 그걸───마타 하리 님. (플레이어) 공을 취하게 하셨듯이. 그, 마음을 조종하는 기술로, 저를 그러한 자로 인식하게 해 주십시오. / 마타 하리 : 너를, 이야기 속의 카스가노 츠보네가 되게끔 세뇌하라고? 그건……응. 해 보면 가능할 수도 있을 거야. 혼만 남은 너는, 영향이 더 직접적으로 나타날걸. / 시온 : 보구를 이용한, 정신적 자기개조인가요. 아뇨, 어쩌면, 셰헤라자드 씨께서 읊으시는 『천일야화(알프 라일라 와 라일라)』의 영향이 들어갈 수도 있겠군요. 혼만 남은 당사자 앞에서 읊는, 당사자 이야기니까요! / 셰헤라자드 : 그렇겠군요. 해 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입니다만…… 어쩌면, 반쯤 소환 같은 형태로 그 카스가노 츠보네 씨께 마력이 주입될 수도 있겠습니다. / 시온 : ───시도해 볼 가치는 차고도 넘쳐요. 인간의 혼이 영령의 일화……보구를 받는 거죠. 영향을 안 받을 리가 없어요. 하지만. 반대로, 그건 즉─── 원형을 유지할 수 없어진단 뜻이 돼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물론. 위험하리란 건 각오한 바입니다. / - 부탁해도, 될까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무얼 그리 가라앉은 표정을 지으십니까. 유모가 아이들을 위해 행동하는 건 당연지사. 오히려 바라던 바이지요! 정에 홀리지 않고, 대국적인 시야로 지시를 내리시다니. 역시 당신께서는 무장이 될 자질을 지니셨군요. 착하다, 착해. (쓰담쓰담) / - …………. / 마슈 : ……마스터께서 결단하셨다면, 저는 전력으로 서포트하겠습니다. 달리, 필요하신 건 없나요? / 셰헤라자드 : 그렇군요. 가능하다면……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카스가노 츠보네의 이야기"는 단숨에 이야기할 게 못 됩니다. (휘릭) / 파르바티 : 제가 터전을 형성할게요. 내부의 시간 흐름을 조금이나마 늦추는 결계를 치도록 할게요. 정말, 제 손이 닿을 정도로 지근거리 공간 뿐이지만……. / 카스가노 츠보네 : (괜찮으신 겁니까, 파르 님? 방금 전에는 내키지 않아하시던 것도……) / 파르바티 : 지금도 썩 안 내키지만요. 위험하잖아요. 그래도, 당신의 결의는, 그 굳건함은, 충분히 전해졌어요. 그러면 그걸 허사로 만들 수도 없죠.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오후쿠 공. 무사도 아닌 그대에게 이러한 막중한 역할을, 맡겨야 하는 게 괴롭소만─── 내가 대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지. 아무리 검을 단련하여도 결국은 이 정도인가……미안하오. /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무슨 말씀이십니까. 무네노리 공께는 무네노리 공께만 가능한 역할이 있으실 겁니다. 그쪽을 맡기겠습니다! / 셰헤라자드 : 예. 제가 이야기를 마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릅니다. 아무렴 천야까지는 걸리지 않겠습니다만…… 부디 그 동안, 마스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맡겨 두시오. 이 몸을 바쳐서라도 주군을 지키겠소. / 파르바티 : ───그러면 바로 시작하죠. 두 분께선 제 옆으로 오세요. / - 그럼……저흰 기다릴까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음. 기운을 북돋우고 계시게. 허나, 주군은 람푸의 진 공께 어깨를 눌리어, 하늘을 떠다니는 융탄에 가까스로 앉아 계신 상황. 주무시기도 어려운가……. / - 야규 씨랑 같이 좌선하면서 기다릴게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그게 좋겠소. 이러한 암흑이든, 때를 기다리는 것이든, 삼매경에 들면 무의미한 법. 오히려 좋은 수행이 될 수도 있겠소─── / 마슈 : 방금 건 혹시, 야규 씨의 진귀한 농담……? 아뇨, 진심으로 수행을 하시려는 가능성도 있으니, 판단을 내리기가 꽤……! / - (아무 생각 말고, 그저, 기다리자───) / (한참 후?)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끝났나 보오. / 시온 : 그 반응. 성공……하셨군요!? / 파르바티 : 네. 카스가노 츠보네 씨께선, 이미 제 안에서 나오셨어요. 지금은 아직 아무것도 안 했으니, 그냥 영체 상태인데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예. 저는 여기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의, 저는 이미, 오오쿠나 다름 없는 카스가노 츠보네. 그 『도쿠가와를 잇는 곳』을 질서정연히 쌓아올려 성립시킨 여걸, 누구나 떠올리는 오오쿠의 지배자입니다! 제 입으로 말하니 조금 창피하기는 합니다만, 자, 우선 뭐부터 해야 할런지요? / 시온 : 그렇죠. 우선 빛을. 그 다음엔 바닥을! 카마를 약하게 하는 데에는 그거면 충분해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알겠습니다! / (번쩍) 카스가노 츠보네 : 우주? 허공? 아니, 아니, 아니로다! 여기는───카스가노 츠보네의 오오쿠! 예, 암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저는 카스가노 츠보네. 반드시 도쿠가와의 오오쿠와 함께 회자될 자. 그렇다면. 제가 있는 이 곳이, 오오쿠가 아닐 리 없지 않겠습니까───! (중략) 카마 : 이건……이 바닥은. 내 "우주"가 아니라고!? / 카스가노 츠보네 : 이런 지하 구덩이에 우주가 있을 리 있겠습니까. 오오쿠입니다, 여기는. 제 오오쿠란 말입니다! / 카마 : ……뭐 이딴 이물이. 거슬려. 짜증나. 이래서는 중력설정이랑 산소설정도 약해지기만─── / 시온 : 그러시겠죠. 다시, 인정해 둘게요. 우주에서 사람은 살아갈 수 없다. 그렇게 구성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 우주라는 정의 자체를 뒤집을 수밖에 없다. 정의가 약해지면, 저희가 커버 가능한 여지도 절로 생기죠. 예장에 마력 제트 분사기능을 달았습니다. 이동용이 아닌 자세제어용으로요. 생명유지 영역도 두부에 형성했으니, 숨이 막히지도 않을 거예요. / - 잘은 모르겠지만 하이테크군요! / 카마 : 잠깐만요. 뭣들 하시는 거예요. 멀쩡한 표정 짓지들 말라고요. / 시온 : 훗. 초견에 우주에 감싸이면, 인간은 그 이질성, 광대함에 패닉에 빠지긴 하겠죠. 하지만, 이해야말로 인간이 지친 가장 큰 무기. 준비시간이 생긴다면 대책 쯤이야, 아주 별의 숫자만큼 떠올릴 수 있어지죠! 뭐, 육안으로 보이는 별은 4000개 정도지만요! 당신처럼 불량한 비스트 상대로는, 그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죠! / 마타 하리 : 아무리 그래도 우주를 다 뒤집을 수는 없나 보지만. 빛과 중력, 발판만 갖춰지더라도 감지덕지지~. / 셰헤라자드 : 예. 죽을 만큼 불안정하던 그 부유감이 사라진 덕에, 이제야 제대로 싸울 수 있겠습니다. / 카스가노 츠보네 : 적어도 이 발판 전개 상태만은 사수하겠습니다. 전후좌우, 자유로이 움직이셔도 됩니다. 동작에 맞추어 어디로든지 넓히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리고 이번 이벤트 내내 카마의 수하 노릇을 하던 마츠다이라 노부츠나가 뒤통수를 쳤다. 이에미츠가 카마에게 삼켜졌을 적 승려 텐카이와 같이 이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츠보네의 [[혼]]을 보호해서 [[랜서(파르바티)]]가 구조할 수 있게 했었고((카마 : 근데 말이죠……그거, 제가 처음에 서비스 삼아 바닥을 꺼내드렸을 때랑 별반 차이도 없지 않나요? 까부는 모습들이 참 귀여우신데요. 싫어 죽겠어요. 그 쓸데없는 노력, 아주 사랑스러우세요. 쓰레기 같은 게요. 상황이 원상복귀 되었을 뿐이지, 나아진 점은 없거든요. 보세요, 저희는 여전히 온 우주를 메우고 있는데요. / 카마 : 더 말씀드리자면, 칼데아 마스터를 오염시킨 도쿠가와화의 영향 자체도 사라지지 않았죠. 지금은 반 도쿠가와 장벽 출력을 억지로 끌어올려 간섭을 억누르는 상태시죠? 제 무한한 타락을 상대로, 얼마나 오래 버티실 수 있을까요. 솔직히, 시간 문제예요. 상황을 반반으로 되돌린 정도로 이길 줄 아셨어요? 실로 어리석고. 끝내주게 어리석은 게─── / ??? : ……콜록. 그러면, 칼날을 하나 더 드리겠소. 가장 신뢰할 만한 무사에게. / 카마 : 어머? 어머머머? 이거 생각지도 못 한 등장인물이. 재밌어 보이니 잠깐 구경 좀 해 볼까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노부츠나! 나타나셨군요! 요놈, 제 오오쿠에 멋대로 올라타지 마시지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용서해 주시게. 아니, 유모 공께서는 모르실지도 모르오나, 유모 공께서는 소인에게 빚을 하나 지셨소. 그 변제인 셈 치는 건 어떻소. / 카스가노 츠보네 : 무슨 빚을 졌단 겁니까! 당신께는 오히려 도쿠가와를 배신한 크나큰 부채가───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유모 공의 혼을 구해드린 건, 소인과 텐카이 승정이오. / 카스가노 츠보네 : ─────────예? / 파르바티 : 왜 카스가노 츠보네 씨의 혼만 허공에 남겨져 있었는지, 솔직히, 의문이기는 했는데요. 인위적인 거였다고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라 : ……콜록. 그렇소. 희대의 술사인 텐카이 승정 공께서는. 이에미츠 님께서 괴이에게 납치당하시자, 도쿠가와 존망의 위기가 찾아왔음을 눈치채시고, 소인에게 보고하시었소. 그리고 "오오쿠"가 사태의 중심임을 파악한 소인들은, 그 해결에 가장 필요하리라 판단되는 인물을 괴이의 손아귀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게 하였소. 그게 바로 유모 공이오. ……귀공께서 자기 혼을 그런 식으로 다루어내는 상태가 된 건, 혹여 텐카이 공께서 구출시에 모종의 가호를 걸어두시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구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배신자가 되더라도 도쿠가와를 지킨다는 지론을 갖고 자신의 내장을 25등분해 오오쿠의 일부인 화투패를 만들었다. 이것이 모두 모이자 숨겨진 기믹이 작동해 현재 노부츠나의 입장인 도쿠가와의 배신자의 성질을 내뿜어 카마가 구축한 도쿠가와화를 무력화시켰다.((카스가노 츠보네 : 뭐, 뭣. 그, 그러면 어째서, 여지껏 이 여자의 수하를 자처하고 계셨습니까!?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뻔하지 않소. 도쿠가와를 지키기 위함이오. / 마슈 : !?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별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오. 유모 공께서 저번에 말씀한 것과 똑같은 거요. 도쿠가와를 위하여 해야만 하는 행동은, 설령 자신이 후일 벌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해야만 한다. 예컨대……만약 이에미츠 님께서 먼저 돌아가시더라도, 소인은 할복 따위는 하지 않을 거요. 얼마나 많은 추태를 보인들, 지탄을 받는들, 소인은 다음 쇼군을 모시며 도쿠가와를 지탱할 거요. 그게 바로 소인이 해야만 할 일이라 믿기에 말이오. 이와 마찬가지로─── 배신자란 오명을 뒤집어 쓴다 하여도, 살아남아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이 도쿠가와를 지키는 데 필요하리라 소인은 믿었을 뿐이오. / 카스가노 츠보네 : 마, 말 좀 하시지 그랬습니까─! 하나도 안 전해지잖습니까, 그런 건!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뒤에서 베어 죽일 수 있다면 그리 하였겠소만, 도저히 그럴 만한 상대가 아니었으니 말이오. 다시금 텐카이 승정의 힘을 빌려, 에두른 조력할 수밖에 없었소……콜록! 쿨럭, 콜록, 으윽……! / (각혈) / 셰헤라자드 : !? 저 토혈량은……! / 시온 : ───아. 그런 건가. 그런 건가요. 혹시? / 마슈 : 시온 씨? / 시온 : 『에두른 조력』. 그 화투패는 "오오쿠의 일부나 다름 없는" 반응을 보였죠. 그리고 오오쿠는, 인간의 몸과 혼이라는 열량을 재료로 만들어졌고요. 그렇다면……그 화투패가, 누군가의 신체를 재료로 삼아 만들어졌다 해도 이상할 거 없어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크크. 과연, 지금 소인의 오장육부는 어찌 되었을런지. 알 도리도 없나. 할복이라도 한다면 보이겠소만. 그리고, 하나, 더. (번쩍) / 시온 : 으응? 으으응!? 화투의 블랙박스가 일제히 기동을…… 심어져 있던 비밀 프로그램이 실행된 건가? 효능은……자신의 성질을 변화, 아니, 폭로……. / 카마 : ───하? 잠깐만요. 그게 뭐예요. 그런 건 상정 못 했는데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지금이라면 괜찮을 터. 장소와 기회가 갖추어졌군. 내 인정하겠소. 이 마츠다이라 이즈노카미 노부츠나는, 진정으로─── 도쿠가와의 가치를 잃게 하는 자요. 실제로, 이리 작동하였지. 소인은 도쿠가와를 지키기 위하여, 도쿠가와의 배신자가 된 거요……. / 시온 : 이 화투패는 오오쿠를 구성하는 에너지이자, 당신의 육체이기도 하죠. 거기에 새로운 의미가 더해졌고요. 요시노부 공의 인롱이 지닌 힘이 바깥으로 향하고 있다면, 이건 안쪽을 향한 힘. 즉……(플레이어) 씨를 오염시키는 도쿠가와화를 지우는, 중화제 작용을 하는 거죠! / 마슈 : ……! 그러면, 이걸 쓴다면! / 셰헤라자드 : 하오나 이건, 저 분의 육체, 이지요? 소비해도 되는 것일런지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망설이지 마시게. 아까워할 거였다면 처음부터 이러한 짓은 하지도 않았소. 귀공들도 달리 선택지는 없을 것 아니오. / 마슈 : …………감사합니다. 잘 쓰도록 할게요! 여러분, 지금까지 모으신 화투를, 전부 마스터께! / 마타 하리 : 결국, 이걸 모으라고 한 키아라 씨의 조언이 맞았단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리고 [[세이버(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한 후 [[혼]]만 남아서 도쿠가와의 배신자라는 속성을 넣고 형상변화시켜 도쿠가와를 베는 검인 거짓 무라마사로 변했다. 그냥 재미 삼아 노부츠나를 부하로 삼았던 카마는 이를 하나도 간파하지 못 했고 그렇게 반 도쿠가와 요소에 포위당했다.((야규 타지마노카미 : 그런가. 이 화투패에 날아다니는 건 보통 나비가 아니로군. 이즈쵸(伊豆蝶)……오코우치 마츠다이라의 문장인가. 미처 몰랐구려.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무네노리 공. 마침 잘 되었군. 텐카이 승정과 소인의 계책은 하나 더 있소. 텐카이 공께서 그 목숨을 대가로 이 몸에 새기신 술법이오. 다시 말하겠소. 여지껏 소인이 저지른 소행을 돌이켜 보시오. 귀공의 눈앞에 있는 자는, 『도쿠가와에 해를 끼치는 자』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 로츄, 마츠다이라 이즈노카미 노부츠나. 귀공은 참된 충신이오.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아니. 소인은 어디까지나 역적이오. 그래야만 하지. 따라서───소임을 다 하시오, 무네노리 공. / 야규 타지마노카미 : ……그렇다면, 베어야만 하겠구려.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그렇소. / (스릉) (홱) / (털썩) / 갑자기 왜!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이로써 노부츠나 공은, 오후쿠 공과 마찬가지로 혼만 남은 존재가 되었소. 그렇기에 비로소. 텐카이 승정이 심어둔 술식인지, 본인의 의향인지. 어느 쪽이든, 오후쿠 공과 마찬가지로, 지금 그 형체를 바꿀 거요. 『도쿠가와에 해를 끼치는 자』의 성질을 띤, 아마도───한 자루, 검으로. / 마슈 : 노부츠나 씨의 몸에서, 일본도가……!?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이즈노카미 카네사다가 아닌, 이즈노카미의 거짓 무라마사인가. / (척)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좋소. 마츠다이라 이즈노카미, 귀공의 충의, 똑똑히 맡았소. 도쿠가와 가 병법지도자,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단 한 번만, 거짓 도쿠가와를 멸하기 위하여, 거짓 무라마사를 휘두르리다. / 시온 : 이건 요시노부 공의 힘과 같은 발상이에요. 자기 자신을, 거짓 도쿠가와에 대한 최종병기로 삼은 거군요. 그 무기를 휘두르기에 합당한, 사태를 수습시킬 만한 자가 언젠가 오리라 믿고서, 한결같이─── 자신이라는 칼날을 갈고닦으신 거겠죠. 그야말로 매복지독, 그 궁극이에요. / 카마 : ……대체 뭐죠 이 전개는. 노부츠나 씨가 배신할 거란 건 알고 있었어요. 아니, 츠보네 씨를 피신시킨 점만큼은 놀라운데요. 제가 독서하는 틈에, 이리저리 수작을 부리신 거죠? 그렇게 갸륵히 힘쓰시고서, 결과적으로 어쩔 도리도 없이 제게 유린당하는 모습을 보는 게 참 재밌겠다 싶어, 재미진 가제트로 써 드린 건데─── / 마타 하리 : 도쿠가와를 향한 충의가, 네 상상을 뛰어넘은 거지. 이 사람 노림수를 다 간파하질 못 했구나? / 카마 : 어떻게 간파하라고요!? 배신한 건, 처음부터 자기 자신이라는 화투(생명)에 반 도쿠가와 성질을 부여하려고? 더해서 오직 저만 쓰러뜨리자고, 자기를 베게 만들어 도쿠가와를 죽이는 검(도쿠가와 슬레이어)가 된다고요? 진짜, 영문을 모르겠네요. 이게 뭐냐고요, 이상해요. 저는 이 불쾌감을 표현할 단어를 모르겠어요. 인내를 거듭해 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아아 진짜, 대체 얼마나 아픈 걸 좋아하는 거죠, 인간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이 극한까지 끌어올린 반 도쿠가와의 힘에 의해 [[만욕응체]]로 찍어낸 카마의 동위체들은 무쌍물의 졸개들처럼 쓸려나갔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카마는 도쿠가와 속성을 버렸다. 그러자 이 공간의 지배권은 츠보네에게 넘겨졌고 그렇게 카마는 강제로 지상으로 끌어올려내져 우주의 힘을 잃는다. 마무리로 [[트리슈라 샤크티]]에 의해 지져지자 카마는 자신이 항상 피해자 포지션에 있었고 그 피해자의 고통을 모두를 사랑하는 것으로 해소하려 한 건데 그게 뭐가 잘못이냐고 징징거리며 소멸한다.((시온 : 카마의 동위체는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주변 우주에서 얼마든지 날아올 거예요. 하지만……역시, 모든 걸 관장하는 두뇌체는 저거 하나 뿐일 거예요. 어떻게든 두뇌를 파괴해 주세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받들겠소. 내가 할 행동은 그것 하나. 이 검으로, 베겠소이다. ───각오하도록. / 카마 : 아아……진짜. 정말, 양돈장 돼지처럼 사랑스러우시네요. 다 같이, 하나같이, "직접 사랑하고 싶다"는 번뇌 투성이. / 카마 : 그렇다면───저는 한사코, 능가해야 할 그 여자 대신에 외쳐 드릴게요. / 카마 : 번뇌무량서원단. / 카마 : 제 사랑은, 모든 번뇌를 이루어 주는 타락의 불꽃. 따라서 이에 번뇌는 없나니. 그래요, 저는 인류를 구원해 드릴 거예요. 그 너머에선 아무것도 안 생겨나겠지만, 뭐 어때요. 저는 신경 안 써요. 저는, 인간이 싫어 죽겠거든요. 자 이리 오시죠, 귀여우신 마스터 씨. 여러분의 주제넘은 짓거리를 정면에서 박살내 드릴게요. 지금부터 흘러넘칠 것은 타락의 우주에서 도래한 것. 역사에 새겨진 사랑의 정원을 파계의 정원으로 바꾸어, 쌍이 되는 존재를 개념적으로 능가하여, 짐승으로 우화하려 하는 대재해. 비스트Ⅲ 랩스. 부패타락의 천마왕이, 무한한 사랑을 드릴게요! / (배틀) / 카마 : 큭. 저는 무한한 사랑의 화신. 그 수에 끝은 없건만. 그런데. 그런데도. 대체 뭐죠, 그 칼날은. 다른 저를 우주에서 불러오는 쪽이 늦는다뇨! / - 곧……닿을 거야! / 카스가노 츠보네 : 무네노리 공! 발밑은 걱정 마십시오! 이 세상 끝까지 달려가서라도, 이 오오쿠는 당신을 짐승의 품까지 안내해 드릴 겁니다! / 야규 타지마노카미 : 황송하오! / 카마 : ……끈질기시네요! 아아, 그래도, 제가 저걸 직접 맞을 수는……. 이러쿵저러쿵할 수만도 없겠군요. 제가 직접, 도쿠가와 속성을. 오오쿠임을. 버릴 수밖에 없겠군요! / (우웅) / 시온 : ───카마의 성질이 변화되었어요! 카스가네 츠보네 씨, 지금이에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도쿠가와와의 연결을, 거짓 오오쿠와의 연결을 끊으셨군요? 무네노리 공의 검과 요시노부 공께서 도망치기 위함이겠으나 ────어리석군요! 그건, 당신이 여기 있을 권리를 잃었단 뜻이며, 제 오오쿠에 거스를 힘을 잃었단 뜻입니다! 여기는 애욕의 우주가 아닐지니. 더더욱, 내 오오쿠로다! / 마슈 : 카스가노 츠보네 씨의……오오쿠 구축력이 향상됐어요! / 마타 하리 : 비스트 씨. 난을 피하려다가, 괜히 패배 루트로 직진해 버렸나 본데~? / 셰헤라자드 : 그게 바로……카스가노 츠보네라는 이야기의 무대. 올바른 오오쿠의 모습───! / 카마 : 아아……짜증나……. 이딴 데서는 안 돼. 이딴 데서는 내 사랑을 전부 줄 수 없어. 애욕을 억누른다니, 그게 어딜 봐서 행복하단 거죠. 타락을 잘라낸다니, 그게 어딜 봐서 행복하단 거죠! / - 지금이야, 집중 공격! / (각자 공격) / 카스가노 츠보네 : 우선 도쿠가와의 유모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냐오냐 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닙니다. 때로는 엄하게 꾸짖는 것 또한 양육에 중요하지요. 예───당신께서는 무한한 사랑의 화신이라 하셨으나. 성장을 지켜보는 사랑을 지니신 걸로는 도저히 안 보이는군요? / 카마 : …………! / 카스가노 츠보네 : 자, 그리고! 지금부터 드릴 말씀은 오오쿠를 총괄하는 로죠(老女)로서 드리는 겁니다. 오오쿠에는, 어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규율이 있나니! 남자금제, 야간외출 금지, 용건 전달 규율, 그 외에도 수없이 많으나. 지금은 그저, 이 금계를 추궁할 따름. 오오쿠 규율─── 수상한 여성은, 썩 쫓아내어라! 오오쿠 로죠, 카스가노 츠보네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그대,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아니 될지어다! 즉시, 오오쿠에서 나가거라! / (부우웅) / 카마 : 뭣……이건……! / 시온 : 이 장소에 엮인 절대지배권의 행사. 강력한 개념마술 같은 거군요! / 마슈 : 카마가……후방으로 날아가고 있어요! (텅 텅 텅) / 카마 : 큭……, 아……! 튕겨, 나가고 있어? 이 내가!? 어째서, 어째서! / 카스가노 츠보네 : 제가 있는 오오쿠를 건드린 점부터가, 당신의 패인. 아니지요……노부츠나 공과 텐카이 공께서 저를 구출하시려던 걸 놓치지 않았다면 다른 결말이 되었을 겁니다. 결국 당신께서는, 노부츠나 공의 행동을 놓치고 오냐오냐한, 스스로의 타락(사랑) 탓에 사라지시는 겁니다! / (텅 텅 텅) / 카마 : 으으으으, 아아아아아앗!? / 시온 : 해냈어요! 카마를 완전히 지상으로 방출해냈어요! / 마슈 : 마무리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미 마쳤소. 마무리를 맡길 이는 달리 있을 거요. / 카마 : 어째서! 나는 사랑의 신인데, 사랑의 마왕인데! 사랑을 원하는 인간에게 못 닿을 리가 없을 텐데! / 카스가노 츠보네 : 예. 저는 다른 한 신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아무런 보답도 바라시지 않은 채. 그저 당연한 듯 저를 구해 주신 분. 제게는, 그 분이야말로 사랑의 신입니다. 그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확실하게 여기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 말입니다 / 파르바티 : 카마. 그리고 마라. 포기하세요. 사랑이란 일방적으로 주는 것도, 주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명확한 해답이 없어, 어쩌면 신인 저희들조차 그 답을 모를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 해답에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신 게, 사랑의 신인 당신일 거예요. 단락적인 타락의 불꽃에 삼켜진 당싱에게. 마지막 작별 선물로, 제 사랑을 드리겠어요! 제 안에 있는, 가장 강하고 가장 순수한, 이것만큼은 반드시 옳다고 믿는─── 위대한 남편을 향한 사랑을! 『사랑을 보고 행하지 않음은 사랑이 없음일지니(트리슈라 샤크티)』!! / 시온 : 끝났어요. 파르바티의 보구에 더해, 카마에게는 이미─── / 야규 타지마노카미 : 그렇소. 거짓 도쿠가와가 아니더라도. 이미 한 마리 짐승으로서 베었소. (휘익) / 카마 ; 아아, 아아아아! 아파, 아파 아파! 시바한테 당했을 때처럼, 아파, 요……! 왜───!? 왜, 저딴 우주의 쓰레기 같은 사람들한테 지는 거죠, 제가!? 좀 약한 맘 먹어서, 좀 겁먹어서, 좀 실수했을 뿐인데! (파지지직) / 카마 : 아파, 아파아……! 아아 진짜, 이래서 몸이 있는 건 싫다고요……! 매번 피해자가 되잖아요! 지상에 사랑이 적은 건 제 탓이라고─── 사랑의 신이(네가), 마왕이(네가) 잘못했다고 단정하잖아요! 그래서 무한한 사랑을 드리려고 한 거예요……! 진짜 전력으로, 사람들한테 앙갚음하고 싶었다고요……! 알고 있어요, 알고 있다고요, 사랑을 주는 신에게는, 사랑이 주어지질 않는단 걸요! 그래서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식으로 피해자 기분을 해소할 수밖에 없다고요, 마운트를 딸 수밖에 없다고요! 아아, 싫어, 이런 건 너무 꼴사나워……! 누구보다도 강해졌는데, 누구보다도 비참하다니……! 제발, 더─── 못나고 지독히 싫은 인간들을─── 내려다보듯, 짓밟듯이. 무한히 무진장(더 많이) 사랑해 드리고 싶었는데 이런 게 어딨어요오───!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사건이 해결되고 나면 여전히 [[비스트]]화한 상태로 자기 내면개념우주에 틀어박히는데 거기를 한 번 카마의 불에 태워져 출입권한을 얻은 [[비스트]] [[셋쇼인 키아라]]가 찾아간다. 그리고 [[칼데아]]에 소환될 수 있는 인연을 준 후 거기에 [[서번트]]로 소환되어 이번에 못난 꼴 보인 거 만회하라고 권한다. 카마는 투덜커리다 일전에 키아라가 말한 지켜보는 사랑을 자신도 도전해 보겠다며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어른의 사정 상 이번 이벤트에서 카마가 한 일이라던가 그 정체인 [[비스트]]라던가가 모두의 기억에서 소실되는지라 그냥 [[어쌔신]] 카마로서 [[칼데아]]에 갈 수 있게 되었다.((카마 : …………하? 뭐죠 이거, 어떻게 된 상황이에요? 아니, 당신이 왜 여기 계세요? 여기는 제 내면개념우주(이너 스페이스), 제가 초대한 자만 존재할 수 있을 텐데요. / ??? : 어머. 자기 심중조차 태양에 불타 없어지시다니, 그 경이로운 고행. 감탄하였습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수행도 좋아하는 저이나, 그 정도까지는 안 하옵니다. 역시 『모든 인간을 향한 사랑』을 지니셨으면서, 『자신을 향한 사랑』을 지니지 못 한 분이시군요. 볼일이 끝나자 미련 없이 몸을 태우시다니, 마치 굶주린 각자를 위해 스스로 양식이 된 토끼 같군요. 그토록 음탕(정갈)한 마음을 지니신 당신을, 어찌 내버려 두겠나이까. / 카마 : 좀 닥쳐 봐. 아니, 그냥 사라져. 예시가 일일이 거슬리기 짝이 없는데요. 아아, 그래, 그랬죠. 제 불꽃으로 불타버리셨죠, 당신. 그럼 이 우주에 계실 만 하죠, 끈질기게. 아무리 씻어내도 사라지긴커녕 증식하는 곰팡이처럼요. 그래서, 뭔데요? 절 비웃으러 오셨어요? 저는 보시다시피, 패배자예요. 이제 아무런 이용가치도 없다고요. 당신은 경사스럽게 승리자 측으로서 현실세계의 자리가 마련되었을걸요. 절 신경 쓰셔도 의미가 없잖아요. 아니면─── 비스트Ⅲ로서, 절 흡수하러 오신 건가요? 흑과 백. 음과 양. 함께 뒤섞여 완전체가 되는 그런 거요. / ??? : 그럴 리가요. 저희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존재. 당신께서는 주는 자. 저는 주어지는 자. 당신께서는 무한한 여인지옥. 저는 거대한 여인지옥. 함께 『쾌락』에서 태어난 짐승이라 하여도, 방향성이 정반대이지요. 저희는 손을 맞잡는 반신(왼쪽)과 반신(오른쪽)이 아닌, 등을 지며 반발하는 적 사이───. 이를 흡수한다니, 당치도 않지요. 맛대가리가 없어 배탈날 겁니다. / 카마 : ───그렇구나. 당신 따위랑 동지 취급받지 않으니 안심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상반되는 여자가, 저한테 무슨 볼일이신데요. 동족상잔 안 하신다면서요? / ((??? : 어머, 낯빛이 참 무서우셔라. 그러면 볼일을 먼저 처리해 볼까요. 우후후. 콕콕콕. (번쩍) / 카마 : 잠깐!? 방금, 무슨 짓거리 한 거예요!? / ??? : 차암……다 아실 텐데. 제 입으로 직접 말하게 하시다니, 심술궂으셔라. 아, 아니지요, 당신의 성격이 최악이란 거야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만. 만회할 기회, 필요하지 않으신지요? 오해받는 채로는 불편하지 않으신지요? / 카마 : 됐거든요, 그딴 건! 제 성격이 최악이란 건 오해도 뭣도 아니잖아요! 우와아……징그러……뭐죠 이 구토감. 비릿하고, 풋내나고, 달짝지근한 게…… 당신, 이딴 공기를 버티고 계셨어요? 무리 무리! 진심으로 불쾌한데요! / ??? : 익숙해지시면 고통 또한 쾌락이옵니다. 뭐, 재주가 없는 당신께서는 그러지 못 하시겠으나─── 이 또한 패배자의 책무. 다음 생에서 인과를 쌓는 순생업(順生業). 정식으로 연이 맺어지실 때는, 예. ───순순히, 개처럼 일해 주시옵소서? / 카마 : 칫……패배자의 말로란 건가요. 예 예. 그런데, 어째서 그런 방향성으로 굴러가는 건지 통 모르겠는데요? / ??? : 벌, 같은 걸런지요. 저는 몰라도, 다른 분들께 잔뜩 폐를 끼치지 않으셨는지요. 조금이나마 정당한 덕을 쌓아, 이 세상에 이바지하시지요. / (번쩍) / 카마 : 대체 뭐죠 그 짝퉁 후광. 그만 좀 해 주실래요? 아무리 보살인 척 해도 속내가 뻔히 보이거든요. "너한테 선행은 고통이 되니, 끝없이 선행을 쌓게 하여 괴롭혀 주마" 솔직히 그러시면 될걸. 아줌마는 힘들구나. 주변 눈치를 보며 말을 골라야 한다니. / ??? : ──────어머. 우후후. 우후후후후후. / (쿠구구구구궁) / 카마 : 아. 멈춰, 방금 건 취소, 철회할게요! 외견이나 정신이나 거의 같은 연령이죠, 저흰! / ??? : 아무튼, 이로써 연은 맺어졌습니다. 당신, 인간이라면 사랑하는 건 누구든 좋으시지 않은지요? 그러하다면, 그게 그 분이 되어도, 하등 문제될 게 없지 않으신지요? / 카마 : ──────통렬한걸. 그런 소릴 들으니, 반론할 여지도 없어. / ??? : 그렇지요? 중생무변서원도, 불도무상서원성─── 짐승으로 전락한 사랑의 신이어도, 저는, 가급적 구해 드리고 싶었답니다. 뭐, 이 곳에서 겪은 기록이 없어질 가능성에 더해, 짐승에 관한 것까지 잊으실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 카마 : 하아. 결국, 당신의 쾌락을 위한 거잖아요. ……그래도, 그렇겠군요. 그건 즉, 이번에야말로 제가 당신을 넘을 기회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그리고─── / 『예───당신께서는 무한한 사랑의 화신이라 하셨으나. 성장을 지켜보는 사랑을 지니신 걸로는 도저히 안 보이는군요?』 / 카마 : (지켜보는 사랑이라……부아가 치미는데요. 그래 좋아요, 해 드릴게요. 유혹에 넘어가 타락한다면 그걸로 끝, 그렇지 않다면 그건 무언가가 성장했다는 뜻……인내력 같은 게? 모르겠지만서도, 하여튼, 그걸 지켜보면 되는 거죠? 아주 껌이잖아요……게다가) 후후. 우후후후. 경우에 따라선, 파르바티의 동료가 되는 거군요, 저는. 아아, 싫다 싫어. 죽도록 싫지만───합법적으로 그 여자한테 해코지가 가능해진다고 여긴다면야, 뭐. 그 여자라면 분명, 같은 얼굴을 한 제가 누굴 유혹하는 걸 보기만 해도 허둥지둥할 테니까요. 후후후……. / ??? : 후후. 괴로운 일밖에 없을 직장에서 즐길거리를 찾으신 모양이니 다행이로군요. ───그러면, 잘 가십시오. 결코 상종할 수 없는,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분. / 카마 : ───네, 작별이에요. 결코 상종할 수 없는, 모든 사랑을 빼앗는 여자. 피차, 세계가 끝날 때까지, 한껏 끝없는 쾌락을 추구하도록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피로가 쌓인 것을 보고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휴식을 취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해 주려는 와중에 개입해 자신의 공간으로 주인공의 의식을 납치했다. 본래 그대로 먹어치울 생각이었지만 주인공이 카마의 [[서번트]]로서의 근간에 관련돈 자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되지 않아 뭔가 [[칼데아]]의 서번트들로 3류 라노베 같은 시츄에이션을 체험시켜 주는 짓을 해 버렸고 이윽고 [[랜서(파르바티)]]가 간섭해 공간이 해체되었다.((파르바티 : 그러실거에요. 마지막에는 너무 간 것 같아 막아섰지만, 그 이전의 간섭은, 결코 나쁜 것이라고는---- 아아, 죄송해요, 마스터 씨. 갑자기 제가 나타나서 놀라셨죠. 그으러니까, 상황은 이해하고 계신가요...? / 다빈치 : 어떠려나. 스스로는 눈치 채고 있지 못했으니까 이런 상황이 됐다고도 할 수 있겠지. 우선은 대전제로서 내가 한마디 하자면 너는-----피로가 쌓여 있었어. / 마슈 : 정확히 말하자면,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피로, 입니다! 긴장감과 책임감으로 의식을 유지하고 계셨지만, 피지컬과 멘탈이 양쪽 다 위험치에 달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그걸 알아챈 뒤로, 신속하게 마스터가 휴식을 취하실 프로그램의 작성에 착수했습니다만... / 다 빈치 : 되도록이면 자연스러운 형태로 휴식을 취해주었으면 했어. 기계에 의존하는건 좋지않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때마침 너를 불러 이야기를 하려고 한 순간, 너는 혼자서 의식을 잃어버렸지. / 파르바티 : 그 이유는...알고 계신가요? / 그러니까, 잠시 다녀올게요. / 파르바티 : 네. 다녀오세요. 잘 부탁드릴게요. / 카마 : 으엑. 뭐, 뭔가요? / 아직 감사인사를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 카마 : 가, 감사인사요? 대체 무슨 속셈인가요, 아니, 그 , 으음... 크흠. 일단은 들어볼까요. 어디까지 기억하고 계신가요? / 거의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 카마 : 하아아아아아? 아니 그것보다, 혹시 설마, 제정신이셨나요? 계속? ...."꿈 같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제정신이었다"라니... 그, 앗, 그래도, 그런 이상한 시추에이션의 응석받이에 맞춰서.../ 역할놀이를 시켜주는구나, 하고 생각했거든 / 카마 : .......... 그러...신가요. 아뇨, 별로, 사랑을 주는 것은 저의 권능이니까 말이죠? 별로 그 형태가 어떻든간에, 어떻게 보이건 간에, 저는 별로, 알잖아요? 전혀 부끄럽다거나 하지도 않구요. 네네. 저는 전혀 데미지를 받거나 하지 않았는데요? 취한 사람 끼리 격식없이 놀았다고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말짱했었다, 정도의 헛수고 한 것 같은 느낌이 있을 뿐인데요. / 고마워.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 / 카마 : ......... / 쓰러질 정도로 지쳤다는걸 알고있었으니까 강제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 준거지? / 카마 : .....아직은 고장나면 좀 곤란하다, 정도의 생각이었을 뿐이에요. 당신은 제 장난감 같은거니까요. 그렇잖아요? 제대로 된 일도 할 수 없는 비틀린 사랑의 신을 서번트로 삼고 있는 마스터 씨. 그런 너무 독특한 취향때문에, 제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좋을지도 잘 모르겠다구요. 그러니까, 기껏해야 적당한 사랑으로 가지고 노는 완구정도라구요. 그쪽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후후, 아뇨, 그렇네요. 이건 확실히 해두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은, 저 같은 사랑의 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애욕의 활을 쏘아서, 사람들 사이에 사랑이라고 하는 불확실한 것을 왕래하게 하는, 혹은 마(魔)와같은 존재에 대해서 말이에요? / 고민하고 있을때 등을 밀어주는 신님. or 중요한 한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신님. / 카마 : 큿.....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순진무구한 대답을 하시다니, 너무 예상 외라 조금 정신적인 데미지가... 그 스트레이트 한 청렴함, 조금 파르마티 맛이 나니까 그만 둬 주지 않으실래요? / 그으러니까....죄송합니다..? / 카마 : (생각 해 보니....그도 그렇네요) (확실히 이 사람은 그 여신의 마스터이기도 하니까,) (그러한 부분에서 파장이 맞아도 이상 할 것 없는 일이려나요) (아뇨, 그것 뿐 만이 아니라...) (하아. 이제와서야 이해 했어요. 왠지 알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주변에 떠도는 선한 성질 뿐만이 아니라, 저에게 있어서, 존재감이 크다는 점 까지 닮은 것이려나요) (그러니까, 그런 것이겠죠) (가끔가다 이상하게 주도권을 잡기 힘들어져서, 초조해 지는 일이 있는것도) (무시 하는 것 조차 할 수 없어서, 어떻게 해서든 눈으로 좇아버리고, 멋대로 의식을 빼앗겨 버리는 것도....) (그래서, 단지 인간, 단지 완구일 뿐인 마스터가, 그 여자와 같을 정도의 존재감을 제 안에 가지고 있는 이유는) (....흥. 저 쪽은 "신으로써의 저"의 근간에 관련된 여신이고,) (이쪽은 "여기 있는 서번트로서의 저"의 근간에 관련된 인간....라는 것이려나요) (...아~아, 알고있다구요? 결국에는, 이 위험한 저는 당신에게 계속 눈을 빼앗기고 만다구요) (잊을 수도 없고, 무시 할 수도 없으니까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고통과도 같이----) / 말도 없이 표정이 휙휙 바뀌고 있는데, 괜찮아? / 카마 : .....아무것도 아니네요! 오히려 그쪽이야 말로 괜찮으신건가 하는 이야기라구요! 저는 당신의 덜렁거리는 모습에 짜증이 올라오고 있어요. 이번 일로 따끔한 맛을 봤으면, 이제 한계까지 피로를 쌓거나 하지는 않는 편이 좋다구요! 저 같은 악마(카마)가 약해진 틈을 타서 슥하고 몰래 다가갈지도 모르니까 말이에요! .....아, 충고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아닌데요, 이건 엄연한 협박이거든요. 다음에는 파르바티가 심어놓은 방벽이 당신 속에 있을거라곤 장담 할 수 없어요. 지치고 지쳐서, 정말로 위험한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다면. 정말로. 네에, 정말로... 저는 당신을 무간의 사랑 속에 집어삼켜버릴지도 모른답니다. 각오 해 두세요. 저같은 귀찮은 사랑의 여신은, 등을 밀어서 한 발자국 내딛게 하기는 커녕---- 두번 다시 기어 올라갈 수 없는 타락의 절벽에, 덜렁거리고 위기감이 없는 당신을 떨어트릴 틈을. 계속, 계에에속, 엿보고 있으니까 말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카마 : ....어떠신가요? 마음 속 깊은곳에서부터, 즐기고 계신가요? / 정말, 즐거워...후아암... / 카마 : 후후. 되도록이면 많은 패턴을 맛 보실 수 있게끔, 후반은 조금이나마 유형적이고 서두르긴 했지만요. 하지만, 아직 멀었다구요. 제가 준비 할 수 있는건, 아직 한참. 저의 사랑에, 한계는 없으니. 저는 어떠한 형태로든, 당신을 타락하게(어리광부리게) 해 드릴 수 있어요---- / <눈이 감기는 효과> / (머리카락을 쓰담는 감촉이, 상냥해서) (정말로,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 카마 : 졸리신건가요? 네에, 네에, 좋아요. 부디 마음대로. 시간도 공간도 제 안의 미수(微睡)에는 무의미. 여기는 영원하게도 이어지는 타락의 요람---- 아아...하지만, 정말로. 이러고 있으니, 이번에는 제가 부모고, 당신이 아이와 같네요. 목숨도 미래도 저에게 맡기고, 이치도 이유도 없이 자신이 사랑 받는 것을 의심하지도 않고, 언제 깨어날 지 알 수 없는 잠에 빠져든다---- 이 얼마나 무방비한지. / <눈이 깜빡이다 감기는 효과> / 쿨....쿨.... / 카마 : .......아아 아아, 안돼, 안돼, 안돼겠네요. 아무리 뭐라해도, 이건 너무 무방비한걸요. 자제를------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구요? 번뇌무량서원단. 모든 고민을 불태워 드린다면... 그 뿌리부터, 진정한 의미로, 편해 질 수 있으시겠죠...? / <사이렌소리, 붉은 빛의 점멸> / 카마 ; 하!? 뭔가요 이건? 저 잘 모르겠는데요! / "제 1종 요대책반응 감지 긴급방위장치 기동요청" / 카마 : 칫...이런걸 마스터 쪽에 심어두었던건가요. 변함없이 짜증나는 여신이네요. 핀 포인트로, 제가 이러려고 하는 때에만 반응하는,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카마가 보여준 시츄에이션은 각각 '정부 비밀요원이면서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주인공과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동급생 히로인 카마'((어, 어라...? 여기는... 학교의, 교실...? / ??? : 안녕하세요. 이런 짧은 시간에도 선잠에 드시다니, 어제는 얼마나 늦게까지 안주무셨던건가요? / 어라? 어째서.... / 카마 : 무슨 일이세요, 잠꼬대라도 하고 계신건가요? 설마 저를 잊어버리셨다고는 하지 않으시겠죠? / ....누구였지? / 카마 : 정~말로. 농담이라도 해서 될 말과 안 될 말이 있다구요. 저는 카마. 당신의 반친구이자-- 연인이잖아요? / 그래, 연인. 연인, 이고... 서번트이기도, 하지? / 카마 : 으음, 지금의 저여서 그런지, 조금 효과가 나쁜 것 같네요. 뭐어 필요최저한의 상황설정은 먹혀들어 가고 있는 것 같으니 지금은 이걸로 만족하도록 할까요... 으음, 여하튼, 리츠카 씨. 저는 당신과 마음이 이어진 러브러브(쑻)한 연인이고, 여기는 평소와 같은 교실이에요. 그것만 이해하고 계시면 괜찮아요. 보세요, 즐겁고도 평온한 일상이 보이고 있잖아요? (중략) 카마 : 자, 어떻게할까요? 이건 이제 어쩔도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 않으면 반친구 여러분들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구요. 평범한 고교생인 척 하며 감춰둔 힘을.. 지금이야 말로 해방 할 때가 아닌지? / 감춰둔 힘이라는건 / 카마 : 싫다정말, 잊어버리신 건가요? 당신은 극비 정부 기관의 엘리트 첩보원이자, 참전 경험자에, 대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은 이런 사태의 프로시잖아요. / 내 정체가...지금 드러난다...!? / 카마 : 그렇다면 그런줄 아세요. 귀찮으니까 빨리 납득 해 주시라구요. 그리고 저는 당신의 연인이자 그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뭐랄까 파트너 같은 위치의 정히로인. 함께 싸우다가 적당한 핀치에 처할테니까, 제대로 각서앻서 저를 도와 주셔야 돼요? ...네에, 그래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카타르시스를 맛봐주세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터, 기분 좋---게, 되어버려도 좋다구요. 여기에서는,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일류화학자이자 전 군인인 주인공과 초능력을 지닌 딸 카마'((카마 : 아 정말, 뭘 그렇게 멍하니 있는거야 마마(남캐면 파파일듯)? 그래 놀이공원이라구-? / 마.....!? / (쿵 하는 충격) / 카마 : 파파는 오지 못하게 되었지만, 한참 전 부터 약속했으니까, 라면서 데려와 준거잖아. 매일매일 일 때문에 지쳐서, 쉬고 싶었을지도 모르는데... 에헤헤, 고마워. 정~말 좋아! / 사랑하는 딸이었나...서번트였나...? / 카마 : 네네, 그런거 그만 둬 주실래요? 사실 같은건 지금 별로 필요 없는데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터 맞춰 주세요. 기껏 대 서비스 중 이니까요. / <뛰어가는 소리> / 카마 : 빨리 빨리-! 마마, 두고 가버릴거야? / 뛰어다니면 넘어진다- (중략) 카마 : ------크, 큰일이야! 어떻게 해야 되는데! 때마침 이 놀이공원에 있었던, 폭발물 관련 지식을 가진 일류화학자이자 전 군인인 마마 말고는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 역시....나의 정체는...! / 카마 : 참고로 저는, 과거 악의 조직에 유괴당했었지만 마마 스스로 싸워저 되찾아온, 굉장한 초능력을 가진 천재소녀니까요. 함께 도와서 싸움을 할 수도 있다구요. 더 이상 이 힘은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놀이공원이 사라지는건, 싫은걸! 함께 즐겁게 악당을 물리치고, 기분 좋게 폭탄을 해제하자, 마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꽃놀이 하러 온 부장 주인공과 부하 직원 카마'((카마 : 자자, 여기 앉으세요 부장님! 기왕에 온 꽃놀이니까, 사양하지 마시구요. 저, 부장님한테 엄청 감사하고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가벼운 기분으로 이직한 저에게,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셔서... / <무언가를 따르는 소리> / 카마 : 그러니까, 자요! 시원하게 한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아나콘다에게 쫓기는 둘'((카마 : 반드시, 둘이서 살아 둘아가는거야. 저런 거대 아나콘다의 뱃 속에 들어간다니, 죽어도 싫어...! 다이너마이트를 삼키게 하는거지? 나이스 아이디어! 불 붙이는건 맡겨줘. 입 속을 조준해서 쏠테니까...! 가까이, 더 가까이---- 뒈져라! xxxx!!(삐-하는소리) <펑하는 효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SF 세계에서 초 어쩌구 워프하는 둘'((카마 : 윽...위험해. 그 아스테로이드 벨트에 돌입하면서, 초광속아공간다차원워프항법을 시도해 볼게! 위험하겠지만...다른 수단이 없는걸. 나를 믿어 주겠어, 파트너? ---그래, 고마워. 워프 한 곳에서 스페이스 데브리가 되지 않도록, 거기있는 통조림에라도 빌고 있어줘! 지금 간다! <초어쩌고 항법하는 화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같은 게 있었다.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랜서(브리트라)]]가 크리스마스 파워를 갖고 [[칼데아]]를 곤란하게 만들자 협력했다. [[인드라]] 관계자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다는 목적이 절반, [[인드라]] 관련 사건이 터지면 마지못해도 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 절반이라 한다.((카마 : 에엥─, 뭐죠 그 돌파법? 스마트함이라곤 요만큼도 없네요─. 사랑스러운 못남이네요. / 게오르기우스 : 애신 카마……의 복제입니까. 뱀이나 용이란 인상은 별로 안 듭니다만. / 마슈 : 아뇨, 아니에요, 이건……서번트 반응이에요! 즉 진짜 카마 씨예요! / 카마 : 오해 사지 않게 미리 말하겠는데, 맞아요. 저는 브리트라에게서 특이점의 핵을 위임받았어요. 즉 브리트라한테 협력 중이죠. / 아슈와타마 : 드래곤이 아니잖아, 이 개같은! 모처럼 기대했더니만! / 카마 : 당신 기대는 알 바 아니거든요. 시바 냄새가 구리니 가까이 오지 말아 줄래요? 지금은 의외의 배신자가 나와서 더 긴박감 넘치는 장면일 텐데요. 그런 무드를 박살내는 점이 진짜 파괴신 계보 같은 게……하아. / 슬슬 장난기를 못 참을 시기였구나 / 카마 : 뭐죠 그 『언젠가 뭐 일낼 줄 알았다』는 눈빛은. 아뇨, 따지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제 존재의 이해도가 높으시네요. 다시 봤어요. 이유는……그렇죠. 한 마디로 말하면 못 살게 굴려고요. 구체적으로 누구를 곤란하게 만들려는 건 아닌데 입장을 고려하면 이럴 수밖에 없더라고요. / 아르주나 : 무슨 뜻입니까, 애신 카마. / 카마 : 제가 인드라 패거리한테 명령받아서 시바한테 활을 날렸잖아요? 그래서 이 꼴이 됐죠. / (화아악) / 카마 : 아시겠어요? 인드라네 아드님. 애초에 제가 인드라 물건인 바즈라를 쓰는 이유도 그래요. 항의하려는 거죠. 묻지는 않았는데 브리트라도 똑같을걸요. 비즈라 동지로서 마이기도 한 자로서 제 입장상 친화성은 저쪽에 있죠. 그래서, 네, 어쩔 수 없어요. 제가 이러는 건요. 그래요, 그런 불가항력적 요소가 있단 점도 조금은 이해해 주실래요? 기본적으로는 바라던 대로라 신나지만 마지못해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진짜. / 게오르기우스 : ……여러분. 저 분이 정신간섭 등으로 조종당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까? 사룡 중에는 그런 능력을 가진 존재도 있습니다. / 산타 카르나 : 아니다. 저건 맨정신 카마일 거다. 거짓 없는 본질로 보인다. / 아르주나 : …………. / 게오르기우스 : 으음, 그렇습니까. 역시 맨정신이군요. 그렇다면 싸우는 데 다소 망설임이 생길 것도……아니군요, 안 생기나요…… / 벌 받는 건 각오했겠죠 / 산타 카르나 : 당연하다. 산타의 사명을 가로막는 자에게 자비란 없다. 신이 상대든 마가 상대든─── 나는 어엿한 전사(산타)가 될 때까지 싸울 것이다. 그게 크리스마스지. / 카마 : 냉정히 생각하니 영문을 모르겠네요……. 아무렴 어때요, 아무튼 인드라 관계자들이 『얘 방해되네』 싶게만 하면 저는 일단 묵은 게 풀리거든요. 피차 죽지 않을 만큼만 힘써 볼까요? / 게오르기우스 : 개인의 욕심과 기호만을 우선하는 그 성품, 틀림없이 그대는 용……! / 아슈와타마 : 아아 거 썅, 짜잘한 건 아무래도 좋거든! 여기에 너만 있다면 너 가지고 울분을 풀 수밖에 없지! 드래곤만큼은 재미 보게 해 주라? ───간다 새꺄!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시바]] 계 [[서번트]]를 상대하기 싫다며 적당히 싸우다 가 버린다.((카마 : 하아. 좀 더 질색팔색하는 꼴을 보나 싶었더니…… 눈치 없는 시바 계열이 낀 시점에서 재미가 팍 떨어졌어요. 못 살아. / 아슈와타마 : 그건 내가 할 소리지─. 지금부터라도 브리트라 데리고 와. / 카마 : 저는 어디까지나 제 재미를 위해서만 협력한 거니 그런 강제력은 없어요. 만나고 싶으면 다른 특이점이나 뒤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럼 뼈빠지게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 / 산타 카르나 : 그래. 메리크리에는 메리크리로 응하지. 그게 산타의 가르침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내가 어엿한 산타가 되면 너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찾아갈 거다. / 카마 : 하아. 비꼬아도 씨알도 안 먹히네요……. (카마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리고 그녀가 진짜임을 간파했던 [[아쳐(아르주나)]]는 알아볼 것이 있다며 파티를 이탈한다. 사건이 해결된 후 [[아쳐(아르주나)]]와 만난 카마는 어째서 자신의 차례에서 어런 저런 것을 눈치챘냐고 물었다. 카마가 카피가 아닌 원본인 것은 카마를 본 [[세이버(카르나)>랜서(카르나)]]가 맨정신이라고 평가한 것을 보고 진실을 간파하는 카르나의 말이 맞을 테니 그럴 것이라 믿은 것이었다. 카마의 말 중 마지못해 협력한다는 말을 듣고 카마가 싫어하는건 사람을 사랑하는 행위니 그러면 그녀와 같은 목적으로 협력하게 된 [[랜서(브리트라)]]도 사악한 목적으로 이런 일을 할 것 같지 않아서 초월적 시점으로 선악을 판별하는 [[아르주나 얼터]]와 교대했다. 덤으로 [[아르주나 얼터]]를 [[세이버(카르나)>랜서(카르나)]]와 만나게 해서 새로운 자극을 주려는 거 아니였냐고 카마가 말하자 살기를 내뿜었다.((카마 : 흐응? 우후후, 아무렴 좋지만요. 아, 만난 김에 질문 좀 해도 될까요? / 아르주나 : ……제가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 카마 : 파르바티는 파르바티니까 브리트라가 어떤진 처음부터 알았을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 당신도 일찌감치 눈치채셨나요? 타이밍상으로는 제가 나섰을 때 같던데. 들킬 만한 실수를 했나 싶어 궁금했어요. / 아르주나 : ……카르나가 그때 당신을 보고 『맨정신 카마』란 평가를 했기 때문입니다. / 카마 : ? / 아르주나 : 놈은 허언과 기만에 홀리지 않고 됨됨이와 진실을 간파하는 눈을 지녔습니다. 그런 자가 그리 평가했다면 그 말대로 거기 있던 건 어떠한 조종도 당하지 않은 제정신인 당신이었을 겁니다. / 카마 : 그야 뭐 그렇죠. 저는 제 의지로 브리트라한테 협력했거든요. 인드라 계통을 저스트 타이밍으로 골탕 먹일 절호의 기회였잖아요. / 아르주나 : 하지만 당신은 이런 말씀도 하셨지요───자기 행동에 『마지못해 하는 부분도 있다』고요. / 카마 : 그런 소릴 했던가요? / 아르주나 : 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어느 부분이 마지못한 점인가였지요. 저희와 마스터를 적대하는 점? ───아니지요. 당신이 카르나 말대로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당신이라면 겨우 그런 걸 신경 쓰실 리 없습니다. 반어법적 의도로 말씀하실 수야 있겠으나 그때는 그렇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무엇인가 싶어…… 지금 당신이 싫어하실 법한 행위를 떠올렸지요. / 아르주나 : 사람을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 카마 : …………. / 아르주나 : 신의 의무를 보이콧 중인 당신이 그리 말씀하신 이상, ───그 행위에는 일종의 사랑이 담겼단 것이 됩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입니다. 브리트라의 행위가 과연 악인지 의구심이 든 것이 말입니다. 당신이 브리트라를 돕는 결과 사랑이란 의미가 탄생할 경우, 그 이유란 무엇인지를───. / 카마 : ……시련을 주고 극복시킨 후 성장시키는 것. 그것도 경우에 따라선 사랑이라 불릴 수 있죠. 그게 바로 저한테는 필요악이었어요. / 아르주나 : 하지만 모든 것은 상상. 확증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맡기기로 했지요. 또 하나의 저. 신의 아이가 되어 초월적 시점으로 선악을 가늠하는 제게. ……이상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지요? / 카마 : 다른 의도도 있지 않았나요? / 아르주나 : ? / 카마 : 제가 명색이 사랑의 신이잖아요. 사랑에는 민감하거든요. 그래서 찔러나 보겠는데, 당신이 또 하나의 당신과 교대한 건 그쪽 당신에게 뭘 주려는 의도도 있지 않았나요? 그렇죠, 예를 들면……예전 일을, 인간이던 시절을 완전히 잊은 또 하나의 당신과 내면이 조금 젊어진 이부형을 접촉시켜 무언가를 떠올릴 만한 자극을 주고 싶었을까요? 아아, 그건 또 하나의 당신에게 주는 참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겠네요? / (꽈아아아악) (카마 화들짝) / 카마 : 아니, 그러지 좀 마요, 진심 살기라니! 전 신이거든요! / 아르주나 : 마일 가능성 높음. 마스터를 해치는 마라면 현장 판단에 따라 제거해도 문제될 건 없습니다. 자 해결. / 카마 : 문제 있거든요─. 지금은 장난만 치거든요─. 나 참, 이래서 시바쪽 인간이란. 아무튼 불태우면 그만이라 여긴다니깐요. 예 예, 전 그만 갈게요. 뒤에서 활 쏘지 마세요? / (잠시 후) / 카마 : (으음. 예리한 추리였지만 처음 실마리로 삼은 게 그거여도 되는 걸까요. 그 말은……결국 누구보다 그 사람 능력을 믿었단 소리 아니에요?) ……참 이상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21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아쳐(세이 쇼나곤)]]이 주인공에게 발렌타인 초콜릿(설탕에 절인 금귤을 통째로 넣은 막가파 오랑제뜨)을 줄 겸 사랑의 신에게 사랑의 신을 소개시켜 줄 겸 [[어쌔신(카마)]]를 옆구리에 끼고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에게 끌고 왔다. 사랑의 신은 누구한테 사랑에 대해 기도해야 하나 싶었는데 사랑의 신이 두 명이면 해결될 거 같아서 그랬다 한다.((세이 쇼나곤 : 와하하하하! 상호이해를 할 생각은 없는 건가! 뭐, 그 반응도 좋지 좋지. 그렇게 됐으니…… 자, 짱마스. 발렌타인 초코. 올해는 설탕에 절인 금귤을 통째로 넣은 막가파 오랑제뜨야. (중략) 카렌 : 으음, 네…… 나기코=씨였죠.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여쭤봐도 되는지요? / 세이 쇼나곤 : 오, 뭔데 여신짱? / 카렌 : 그 옆구리에 끼신 분은 대체 누구인가요? / ??? : …… …… 슬슬…… 내려 주실래요. / 세이 쇼나곤 : 어이쿠, 이런 이런 깜빡했네. 자, 얘가…… / 세이 쇼나곤 : 사랑의 신 카관종! 워뗘, 같은 신끼리 죽이 맞을 것 같지─? 둘 다 엄청 귀엽잖아! / 카마 : 카마예요, 멍청하신 분. 신이 소환됐으니 보러 가자고 해놓고선…… 왜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죠? 그늘에서 보기만 하자고 하셨죠? / 세이 쇼나곤 : 아─, 그랬나. 먄먄. (중략) 세이 쇼나곤 : 흐흥. 봐, 내가 그랬지 린린. 저 둘 친하게 지낼 것 같댔잖아. / 쿠 훌린 : 너 부활 빨리도 한다!? / 세이 쇼나곤 : 게다가…… 대충 생각이 들던 게 있거든. 누구한테 반한 사람들은 사랑의 신한테 연애기원을 올리는데 사랑의 신은 누구한테 기도하면 될지 말이야. / 꼬마 길 : …… …… 그건 뭐, 본인한테…… 할 수는 없겠죠. / 세이 쇼나곤 : 음, 바로 그거야, 꼬기 군. 근데 있지─── 사랑의 신이 둘이 되면 다 해결될 거 아니야! 즉 앞으론 카관종이라도 맘 편하게 사랑의 신을 의지할 수 있는 거지! / 쿠 훌린 : 그, 그러냐……? 그렇게 되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카마와 카렌은 시뮬레이터에서 한 판 뜨고 뭔가 애매한 관계가 된다.((꼬마 길 : 마스터. 이 사람 진짜 여신 맞나요. / 카마 : 네, 말도 안 돼요…… 그 바주카 뭐죠. 사기 아닌가요. 에로스면 활을 쓰세요, 활을! / 카렌 : 사랑이란 무형…… 그러니 활이니 어쩌니 하는 고정관념도 당연히 없는데요. 선배는 조금…… 가치관이 케케묵으셨네요? / 카마 : (울컥울컥) 고작 비터 섀도우인지를 잡았다고 우쭐대지 마시죠. 여기엔 무슨 비밀이 있는 거 같은걸요. 제가 진 거 아니에요. / 카렌 : 어머……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죠? / 카마 : …… …… 시뮬레이터실 가죠. 오랜만에 짜증 팍 솟았어요…… / 맨날 짜증나 있지? / 카마 : 마스터 씬 입 다무세요! 자, 어서 가요, 에로스! 사과할 거면 이 틈에 하시고요! / 카렌 : ……하아. 정 그러시자니 거절하기도 힘드네요…… 저는 체력이 없는 데다, 이런 개인의 감정을 부딪히는 싸움을 하기도 싫은데요……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비스트]] 3R인 [[셋쇼인 키아라]]와의 관계 [[셋쇼인 키아라]]는 [[비스트]]3의 R을, [[어쌔신(카마)]]는 L을 담당한다. 키아라는 모든 사랑을 받아들이고 카마는 모두에게 사랑을 준다. 같은 [[비스트]]3이면서도 두 사람은 사상이 전혀 맞지 않는다((??? : 과연, L은 그쪽이었습니까. 저는 모든 사랑을 받아들이는 자. 그쪽께서는 모두에게 사랑을 주는 자. 이건, 함께 설 수는 없겠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셋쇼인 키아라 인연대사)) → 키아라는 카마의 사랑을 나눠주는 방식을 불썽사나우니 번거롭니 디스해 댄다. 카마는 누가 뭐라 그러건 가볍게 무시하지만 키아라의 말은 배알이 꼴린다 한다.((셋쇼인 키아라 : 어머나. 스스로 그 대상이 되면서까지, 저희에게 금계를 어기는 쾌락을 주려 하신다니……. 계속 느끼고 있었는데, 직접 상대해야 한다면,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당신의 그 방식은……참으로, 볼썽사나운걸요. / 카마 : 이상하네요. 저, 사람 상대로 무슨 말을 듣든 그냥 멀쩡한 편인데……. 당신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어쩐지 묘하게 배알이 꼴리는 거 있죠. 애초에 누구신가요, 당신. 제가 불러들이고 싶었던 건 (플레이어) 씨 뿐. 칼데아에 있던 서번트는 전부 역소환하여 재료로 삼았고, 멋대로 나대려 드는 억지력 대책도 만전, 아무도 안 남았을 텐데…… 아─아. 바퀴벌레마냥 숨는 걸 잘 하는, 끈질긴 서번트라 이건가요? (중략) 셋쇼인 키아라 : ……과연. 이건 저도 생각이 못 미쳤네요. 타락시키는 게 목적이 아닌…… 도쿠가와로 만들기 위하여 타락시킬 필요가 있었을 줄이야. …………정말, 번거로운 사랑이군요. / 카마 : ……거기 여자 분은 좀 닥치실래요? 엄청, 엄청나게 산만해지거든요. 보자. 저기 살찐 분께선 세뇌한 거 아니에요. 완성된 오오쿠의 첫 초대자. 도쿠가와화 제1호 실험쥐로 모셨을 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카마는 자신이 모두에게 사랑을 공급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하는데 키아라는 그렇게 모두가 사랑이 충족될 경우 생물은 단독으로 완결되고 타인에게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으니 사랑이 사라지는 결과가 올 거라 한다.((셋쇼인 키아라 : 예……그거 참, 곤란하군요. 정말, 곤란하옵니다. 만약, 모든 생명에게 사랑의 신이 사랑을 공급하고 만다면. 모든 생명이 충족되고 만다면. 이는, 사랑이 사라짐을 의미하옵니다. 무한한 타애를 받은 생물은 단독으로 완결되지요. 타인에게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겁니다. 즉, 제게……으흠, 아니, 타인에게 향할 사랑이 단 하나도 생겨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카마 : 그래도, 당사자들은 영원히 행복하고, 영원히 즐길 수 있는데요? 어떠한 욕망도, 제가 만족시켜 드릴 테니까요. 어떠한 불만도, 제가 해소시켜 드릴 테니까요. 얼마나 글러먹은 꼬라지가 되더라도, 반드시, 제가 언제까지고 달래드릴게요…… 그 『당사자』가 『모든 인류』이라면, 이는 모든 인류가 구제된다는 뜻 아닐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키아라는 카마의 사랑이 열이 안 느껴진다 하고 카마는 모든 사랑을 독점하겠다는 키아라의 탐욕은 상종할 수 없다 한다.((셋쇼인 키아라 : 아아, 역시 차갑군요……사랑의 형태가 제각각이라 하여도, 열이 안 느껴지는 건 좋지 않네요. 이러한 사랑으로 우주를 감싸시겠다니, 같은 짐승으로서 용납할 수는 없겠사옵니다. / 카마 : 패배한 짐승 주제에, 뭘 잘난듯이……! 사랑은 이 우주에서, 제가 쏘아내는 것만 있으면 충분해요. 모든 사랑을 자신에게만 모으려 하는 그 방식, 모든 사랑을 자신이 받아야 성이 차겠다는 그 탐욕. 역시, 피차 상종할 수가 없군요───!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동감이랍니다. 하오나 지금의 저는 단편일 뿐. 당신을 쓰러뜨릴 힘은 없지요. 그리고─── 당신 따위를 상대로, 서번트를 그만두는 것도 사절이랍니다. 역시, 여기서는 이러는 게 상책일까 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카마는 CCC 콜라보 이벤트 당시 키아라가 패배한 건 무한이나 다름없는 우주의 사랑을 죄다 독차지하려다가 자기 무게에 짓눌려 자멸했다고 하며 코미디 찍냐며 깐다.((카마 : 종식이니 정식이니는 알 바 아니고요. 저는 그냥 저예요.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뿐이죠. 저는, 지독히 싫어하는 인간들을, 지독히 싫어하는 채로, 철저히 사랑을───타락을 안겨주는 자. 사랑의 마왕이 우주와 이어진 거잖아요. 그 한도는 존재하지도 않죠. 우주는 무한, 사랑 또한 무한……. R은 모든 사랑을 자신에게 모으는 자기애의 화신, 쾌락의 구멍을 자처했나 본데요…… 그 아욕과 목적, 육체, 쓸데없이 비대해서 서번트들에게 다굴을 맞았죠. 급기야 제 무게에 짓눌려 으스러지다니, 호러가 아니라 아주 코미디 아니에요. 저는 그런 이기적인 거랑은 달라요. 상극이죠. 저는, 우주(모든 인류)를, 제 사랑으로 충족시켜 드리고 싶을 뿐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서로 전혀 안 맞지만 손을 잡을 가능성도 존재한다.((셋쇼인 키아라 : 사랑, 사랑, 사랑. 우주를 뒤덮는 타락의 불꽃, 인가요. 함께 손을 맞잡는 길도 있겠건만, 결국, 저희는 동포 없는 짐승. 여기서는 전력으로, 당신의 발목을 붙잡도록 하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리고 둘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존재라 R과 L이 합체해 완전체 [[비스트]]3이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한다.((카마 : 좀 닥쳐 봐. 아니, 그냥 사라져. 예시가 일일이 거슬리기 짝이 없는데요. 아아, 그래, 그랬죠. 제 불꽃으로 불타버리셨죠, 당신. 그럼 이 우주에 계실 만 하죠, 끈질기게. 아무리 씻어내도 사라지긴커녕 증식하는 곰팡이처럼요. 그래서, 뭔데요? 절 비웃으러 오셨어요? 저는 보시다시피, 패배자예요. 이제 아무런 이용가치도 없다고요. 당신은 경사스럽게 승리자 측으로서 현실세계의 자리가 마련되었을걸요. 절 신경 쓰셔도 의미가 없잖아요. 아니면─── 비스트Ⅲ로서, 절 흡수하러 오신 건가요? 흑과 백. 음과 양. 함께 뒤섞여 완전체가 되는 그런 거요. / ??? : 그럴 리가요. 저희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존재. 당신께서는 주는 자. 저는 주어지는 자. 당신께서는 무한한 여인지옥. 저는 거대한 여인지옥. 함께 『쾌락』에서 태어난 짐승이라 하여도, 방향성이 정반대이지요. 저희는 손을 맞잡는 반신(왼쪽)과 반신(오른쪽)이 아닌, 등을 지며 반발하는 적 사이───. 이를 흡수한다니, 당치도 않지요. 맛대가리가 없어 배탈날 겁니다. / 카마 : ───그렇구나. 당신 따위랑 동지 취급받지 않으니 안심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상반되는 여자가, 저한테 무슨 볼일이신데요. 동족상잔 안 하신다면서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여러 모로 카마가 키아라보다 젊다. 카마가 키아라 보고 노안이라 아줌마라고 놀렸다가 쳐맞을 위기에 몰리자 서로 외견과 정신은 거의 같은 연령이라고 정정하거나 한다.((카마 : 대체 뭐죠 그 짝퉁 후광. 그만 좀 해 주실래요? 아무리 보살인 척 해도 속내가 뻔히 보이거든요. "너한테 선행은 고통이 되니, 끝없이 선행을 쌓게 하여 괴롭혀 주마" 솔직히 그러시면 될걸. 아줌마는 힘들구나. 주변 눈치를 보며 말을 골라야 한다니. / ??? : ──────어머. 우후후. 우후후후후후. / (쿠구구구구궁) / 카마 : 아. 멈춰, 방금 건 취소, 철회할게요! 외견이나 정신이나 거의 같은 연령이죠, 저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키아라 : 「아아……저와 대칭을 이루는 짐승이, 마라가 아닌 카마라니. 저보다 젊은 건 분명하지만, 조금 기품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셋쇼인 키아라 파티에 카마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 칼데아에 [[어쌔신]]으로 소환된 카마와 [[얼터 에고]] 키아라는 서로 누군지 못 알아보는데 둘 다 못 본 적 하려 한다.((「후우……역시 저것만큼은, 서로 봐도 못본 척 하는 편이 좋을 거란 느낌이 드네요. 아니,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파티에 셋쇼인 키아라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키아라 - 모르는 사람입니다.예, 모르니까 지금까지도 이제부터도 무관계입니다.관계를 가질 일은 없습니다. ....없다면!없는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카마 인연 캐릭터)) → [[셋쇼인 키아라]]가 말하는 『중생무변서원도』는 살아있는 모든 이를 구제하겠다는 서원이다. 그리고 카마가 말하는 『번뇌무량서원단』은 모든 번뇌를 끊어내겠다는 서원이다. 이 서원들은 보살이 된 자가 내거는 맹세이므로 카마와는 아무 연관 없다 그저 키아라를 비꼬기 위해 언급할 뿐이다.((「번뇌무량서원단───많이 힘드시죠? 모든 고민을 불태워 드릴게요」보살의 서원을 비웃으로 가지고 노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불도의 적, 마왕이라 불리는 존재에 부합한다. 이상의 본성을 통하여 카마의 클래스가 결정되었다. 사랑의 신이란 거짓 명칭. 이는 신마가 전락한, 인류를 가장 광범위하게 구제하는 대재해. 그 이름은 비스트Ⅲ/L. 일곱 인류악 중 한 측면, 『애욕』의 이치를 지닌 짐승이다. / 여담인데, 키아라의 대사인 『중생무변서원도』는 살아있는 모든 이를 구제하겠다는 서원이다. 한편, 『번뇌무량서원단』은 모든 번뇌를 끊어내겠다는 서원이다. 그러나 사홍서원은 보살이 된 자가 내거는 맹세이므로 카마와는 무관하며, 구태여 사홍서원을 꺼내든 것에는 키아라를 비꼬는 의미밖에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둘의 비쥬얼 컨셉은 '여성의 지옥'이다. 키아라가 『거대한 한 여성(혹은 거대한 모성)』면 카마는 『방대한 한 소녀(혹은 방대한 소녀성)』이다. 키아라는 키아라 혼자 뿐인 짐승성이라면 카마는 『소녀가 지닌 다양한 매력, 무서움』을 망라한 존재이다.((칼데아도 거슬리지만 비스트Ⅲ/R인 키아라도 밉상스럽다는 인간다운 면이 비스트Ⅲ/L의 약점이었다고 봐도 되리라. R과 L, 쌍을 이루는 비스트Ⅲ인데, 그 비주얼 컨셉은 『여성의 지옥』. 키아라가 『거대한 한 여성(혹은 거대한 모성)』인데 반해, 카마는 『방대한 한 소녀(혹은 방대한 소녀성)』이다. 키아라는 키아라 혼자 뿐인 짐승성이지만, 카마는 『소녀가 지닌 다양한 매력, 무서움』을 망라한 존재이다. 카마 마라의 『우주 중심에서 전방향 포위, 무차별적으로 사랑의 화살을 쏘아 불태우는』 보구는 비스트Ⅲ/L에게는 『전방향 포위 상태로 자신(분신)을 던져, 일방적인 사랑으로 불태우는 것』으로 변화한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어쌔신]] 클래스 카마의 능력 다른 여[[신]] 계 [[서번트]]들처럼 [[어쌔신]] 본연의 모습은 재쳐두고 온갖 스킬을 지녔다. 주 무장이 활이고 [[기척차단]]이 없는지라 어딜 봐도 적성 클래스는 [[아쳐]]지만 왠지 [[어쌔신]]이다.((카마데바라고도 불리는 인도신화의 사랑의 신. 본래는 남성신. 어딘가에서 본 적 있는 소녀를 빙의체로 삼아 현계했다. 이것에는 원래 소녀의 특이성과, 같은 유사 서번트가 된 다른 여신의 존재가 관계되어 있다 한다. 맞은 것에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사탕수수 활과 꽃으로 장식된 화살을 지니고 있다. 오직 수행에 집중하고 있던 시바 신에게, 그 처인 여신에 대한 마음을 일깨워주기 위해 화살을 쏘(도록 만들)게 한 일화가 유명. 당연히, 적성 클래스는 아처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 1차 영기재림 시 절약 겸 [[인드라]]에게 항의하는 의미로 [[바쥬라]]로 무장을 바꾼다. 본래 쓰던 활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약하다고 푸념한다.((카마 : 아─아. 절약 겸 인드라한테 항의하는 셈 치고 고른 이거, 역시 본래 화살이랑 비교할 게 못 되네요. 뭐, 대충대충 아끼려 들면 이렇게 되는 법이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비스트]] 적성자로서 [[단독현현]]을 [[랭크]] C로 지녔다. 별로 의욕이 없어서 봉인했지만 즉사내성과 정신이상내성은 작동하고 있다.((단독현현 : C. 특수 스킬. 단독행동의 울트라 상위판. 타락의 사랑은 어디서든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서번트인 카마는 기본적으로 의욕이 없어서 심부에 봉인한 상태지만 『즉사내성』, 『정신이상내성』 등의 효과는 그럭저럭 발휘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애신의 신핵]]은 사랑의 신이 가지는 신핵이다. [[여신의 신핵]]의 효과에 '사랑하는 행위에 필요한 모습으로 변화 가능'이란 기능이 추가되었다. 본래는 정말 뭐로든 변형 가능한 스킬이나 [[어쌔신(카마)]]의 경우 [[의사 서번트]]로 소환되었기에 빙의체의 틀을 넘는 변화는 불가능하며 [[랭크]]가 B로 내려갔다. 다만 성별은 어떻게 바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한다.((애신의 신핵 : B, 날 때부터 완성된 사랑의 신임을 나타내는 스킬. 『여신의 신핵』 사랑의 신 버전. 정신과 육체의 절대성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정신계 간섭을 거의 완화하며, 육체적 성장도 없고, 칼로리를 아무리 섭취해도 체형이 변화하지 않는다. ……한편, 사랑의 신으로서 『사랑하는 행위에 필요한 모습으로 변화 가능』한 특성도 이 스킬에 포함되어 있어, 결국 『변화하기 싫을 경우에는 안 변화하고, 변화하고 싶을 경우에는 변화한다』는 육체적, 외견적인 자유도를 상징하는 스킬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여성이 원할 스킬. 단 현재는 빙의체의 틀을 넘는 모습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다. 성별 정도라면, 혹시라도……? 신성 스킬을 내포하는 복합 스킬이다. 빙의체를 이용한 의사 서번트이기에 랭크는 B가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앵무새를 타고 다녔다는 전승에 따라 [[기승]] [[랭크]] A를 획득했다.((기승 : A. 환수, 신수 랭크를 제외한 모든 짐승, 탈것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카마의 기승은 앵무새로 알려져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몽마]] 마냥 아군 [[서번트]]의 HP를 강탈하는 [[여신의 은혜]] [[랭크]] B를 지녔다.((여신의 은혜 : B, 여신(악)의 선물. 임의 아군 서번트에게서 HP를 빼앗아 회복한다. 서큐서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시바]]의 불에 타 재가 된 일화에서 비롯된 호칭인 [[신체 없는 자]]를 [[랭크]] EX의 스킬로 지녔다.((신체 없는 자 : EX. 카마의 별명 중 하나. 『아낭가(신체 없는 자)』를 나타내는 스킬. 일찍이 타라카라는 마신이 신들을 괴롭혔다. 그것을 쓰러뜨리는 일은 시바와 파르바티의 자식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 신들이었지만, 그 때 시바는 수행에 집중한 나머지, 파르바티에게 전혀 눈을 돌리지 않는 상태였다. 이 대문에 곤란해진 신들은 카마를 보내어, 시바에게 욕정의 화살을 쏘아 부부의 사랑을 되찾게 하려 했다. 하지만 카마의 그 행위에 시바는 격노해, 제삼의 눈을 떠 카마를 태워죽여버렸다 한다. 만물을, 즉 우주를 파괴하는 신인 시바의 힘을 직접 그 몸으로 받아, 재가 되어버린 신성의 말로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 카마의 다른 측면이자 [[비스트]]가 되면 표면으로 떠오르는 마신 마라의 힘을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스킬 [[마라 파피야스]] [[랭크]] EX를 지녔다.((마라 파피야스 : EX. 카마의 또 하나의 얼굴, 번뇌의 화신인 마왕으로서의 성질을 일시적으로 드러내는 스킬. 카마는 다른 이름인 마라로도 불리며, 동일 존재의 다른 측면으로 친다. 카마/마라로서 한데 묶어서 얘기하기도 한다. 마라의 어원은 「죽이는 자」에서 따왔으며, 「마」「마라(魔羅)」「마왕」으로도 풀이된다. 불교에서는 육욕천의 제육천, 타화자재천에 사는「제육천마왕 파순」이다. 마라는 석가가 보리수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얻으려고 할 때, 여러 가지 방해로 그것을 저지하려고 했다. 아름다운 세 딸 보내기,(자신이 변했다고도 한다) 화염 원반 던지기, 암석이나 무기 떨어뜨리기, 괴물을 보내 습격하기, 호우나 폭풍…… 하지만 석가는 던져진 원반이나 무기를 꽃으로 변하게 만들어 결국 깨달음을 저지할 수 없었다. 시바를 방해하는 카마, 석가를 방해하는 마라에서 드러나듯이, 「수행자를 방해하는 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카마/마라는 사랑이라는 개념의 좋고 나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 지닌 [[보구]]에 대해서. → [[카마 삼모하나 - 사랑으로 메마름은 사랑이 없음이라]]는 쏘아 맞춘 자에게 연모의 정을 일으킨다. [[시바]]에게 소멸당한 일화에 따라 [[신체 없는 자]]가 강하게 나타난 상태가 되면 잃어버린 자신의 육제 자체를 사랑의 화살로 삼는다.((「사랑으로 시듦은 사랑이 없음이라」 랭크 : C 종별 : 대인보구 레인지 : 2 ~ 10 최대포착 : 1인. 카마・삼모하나. 사랑의 신 카마가 소유하고 있는, 삼모하나라 불리는 꽃화살. 찔린 자에게 연모의 정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신체 없는 자』『유혹하는 자』로서의 성질이 강하게 나타난 상태의 경우, 그 잃어버린 육체 자체가 사랑의 화살이라고 해석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 위에서 언급한 자신의 몸을 화살로 쓰는 상태의 진명은 [[삼사라 카마 - 사랑으로 초조해 함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이다.((사랑으로 초조해함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 랭크 : C 종별 : 대인보구 레인지 : 2~10 최대포착 : 1명. 삼사라 카마. 꽃의 화살, 삼모하나의 다른 형태. 『신체 없는 자』, 『현혹하는 자』로서의 성질이 강하게 드러난 상태일 경우, 그 상실된 육체 자체가 사랑의 화살로 해석된다. 이는 끝없는 윤회와도 같은 타락의 사랑. 카마에게는 몇 가지 전생과 재생 에피소드가 존재하며, 삼사라구루(윤회의 스승)라는 별명도 있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1,2차 영기재림 때는 카마 삼모하나를, 3차 영기재림 때는 삼사라 카마를 사용한다. → [[카마 삼모하나]]를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은 우주 전방위에서 포위한 후 무차별적으로 사랑의 화살을 쏘아 불태워 버린다. [[삼사라 카마]]는 화살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분신을 포탄으로 쓰는 것으로 변화한 것에 가깝다.((카마 마라의 『우주 중심에서 전방향 포위, 무차별적으로 사랑의 화살을 쏘아 불태우는』 보구는 비스트Ⅲ/L에게는 『전방향 포위 상태로 자신(분신)을 던져, 일방적인 사랑으로 불태우는 것』으로 변화한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비스트]]로 각성한 카마/마라의 능력 ■ 개념우주를 만들 수 있다. 사람은 우주에서 살아갈 수 없게 만들어졌기에 이 안에서 우주 그 자체인 [[비스트]] 카마를 이길 수 없다는 법칙이 성립한다. 정면에서 이를 깰 방법은 없고 이 장소가 우주가 아니라고 정의를 뒤집는 것 밖에 공략법이 없다.((시온 : ───솔직히, 이치상으론 맞아떨어져요. 그 이치 자체를 부정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아요. 사람은 우주에서 살아갈 수 없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우주인 비스트를 이길 수는 없다. / 마슈 : 그럴 수가……! / 시온 : 그러니, 돌파구를 뚫으려면, 방향성은 단 하나. 그 자리의 정의를 뒤집을 수밖에 없어요. 여기를 우주가 아닌 곳으로 만드는 거죠. 우주 이외의 곳이라는 정의를 강하게 굳히는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지닌 패시브 스킬에 대해서. → [[비스트]] 클래스의 스킬 [[짐승의 권능]]은 [[어쌔신]]일 때는 마라의 면모에 숨겨두고 있다.((짐승의 권능 A : 대(對)인류, 라고 불리는 스킬. 어새신 카마는 이 스킬을 소유하지 않았다. ……혹은, 마라로서의 얼굴의 속에 숨겨두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카마의 것의 효과는 생명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생명체에게 강한 포용력을 지닌다. 노력을 포기하게 하며 지금으로 충분하다고 타협하게 만드는 일종의 성장 특공이다. 지성이 떨어지는 생명체에게도 통한다.((짐승의 권능 : A. 대인류로도 불리는 스킬. 『생명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생명체에게 강한 포옹력을 지닌다. 지식형태가 다른 생명체에게는 의사소통, 의미공유가 불가능하지만, 그러한 지성에 의한 연결을 필요로 하지 않은 채, 정동만으로 대상을 함락시키는 마성의 기술. 노력을 포기하게 하며, 현재로 『충분하다』며 타협하게끔 만드는, 성장특공이라 할 수도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비스트]] 클래스의 상징인 네거티브 시리즈는 어떤 존재라도 욕망을 지닌 존재는 반드시 타락시키는 [[네거티브 디자이어]] [[랭크]] A를 지녔다.((네가 디자이어 : A. 번뇌의 화신인 짐승이 가지는, 절대적으로 궁극적인 익애(溺愛)의 스킬. 어떤 존재라 할지라도, 욕망을 지닌 자는 말 그대로 그 사랑의 끝에 타락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욕망, 번뇌를 무한의 사랑을 통해 이루어낸다면, 그건 우주에서 욕망이라는 개념을 지우는 것과 동일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덤으로 사랑을 주는 존재이므로 매료 효과를 완전 무효화한다.((네거 디자이어 : A. 번뇌의 화신인 짐승이 보유한 절대적이며 궁극적인 익애 스킬. 어떠한 존재든 간에, 욕망을 품은 이는 문자 그대로 그 사랑 끝에 타락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욕망, 번뇌를 무한한 사랑으로 이루어 준다면, 이는 우주에서 욕망이라는 개념을 지우는 것이나 다름 없다. 또한, 사랑을 주는 존재이므로 『매료』를 완전히 무효화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어쌔신]]일 때 봉인한 [[단독현현]]이 작동한다. 사랑과 굶주린 아우성이 넘치는 세계에 출현한다.((단독현현 : C. 사랑에 굶주린 아우성이 넘치는 세계라면 이를 충족시키고자 출현한다. 물론 세계를 어찌 충족시킬지는 비스트의 척도에 달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지닌 액티브 스킬에 대해서. → 이 세상 모두를 사랑하기 위해 그들의 욕망에 응할 온갖 면모를 겸비한 카마는 거기에 우주의 성질이 더해진 결과 우주의 모든 생명체 하나하나에게 대응 가능해졌다. 즉 [[비스트]]화한 카마는 우주에 무한하게 존재하며 이를 [[권능]]이자 스킬 [[만욕응체]] [[랭크]] EX로 지녔다.((만욕응체 EX. 원래, 카마/마라는 이 세상에 사는 다수의 인간의 욕구(번뇌)에 응하기 위해, 모습이나 능력에 고차의 다양성을 겸비하고 있다. 거기에 우주라는 광대부면한 성질이 더해진 것으로 인해, 그 다양성은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승화되게 된다. 그것은 우주에 사는 한명 한명의 욕구(번뇌)에, 확실히 달라붙어, 응석부리게 하여, 타락시키기 위한 권능. 자재로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전대응형 자신」이 별가루처럼 무수하게 존재한다는 정리. 즉, 짐승인 카마/마라는 그녀라는 우주에 대하여 무한하게 존재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여기에 [[랭크]]가 없는 스킬 비스무레한 것으로 취급되는 몽환포옹을 발동하는 것으로 우주에 편재하는 분신채를 소환한다. 분신체는 [[파로스 셉터]]을 발휘하는 빛의 수관이 없을 뿐 능력 자체는 본체와 동격이다.((몽환포옹 : 『만욕응체』를 통해 우주에 편재하는 『분신체』를 소환한다. 분신체는 빛의 수관이 없을 뿐, 능력 자체는 카마/마라와 동격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제육천마왕파순]]으로서의 특성인 빛의 수관(왕홀)을 지녔고 그 힘을 [[파로스 셉터]] [[랭크]] A의 스킬로 취급한다. 주인의 심기에 따라 『무상의 사랑』, 『무구한 사랑』, 『무법의 사랑』, 『무편의 사랑』, 『무진장의 사랑』, 『무궁의 사랑』이라는 여섯 빛을 골라 쏜다. 상대에게 온갖 버프를 부여하고 자신의 상처를 회복한다. 물량승부라면 이 스킬 때문에 최강이다.((파토스 셉터 : A. 제육천마왕 파순으로서의 특성. 빛의 수관(왕홀)의 힘. 비스트Ⅲ/L의 상태, 심기에 따라 다양한 사랑의 빛을 쏜다. 『무상의 사랑』, 『무구한 사랑』, 『무법의 사랑』, 『무편의 사랑』, 『무진장의 사랑』, 『무궁의 사랑』 여섯. 각자 공격할 때 자신의 HP를 회복시키며, 대상에게 다양한 디버프를 부속시킨다. 계속 싸울수록 비스트Ⅲ/L은 상처가 회복되며 증식하고, 상대는 악체화되어 간다. 비스트Ⅲ/L은 물량승부로 따지면 비스트 중 최강이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카마의 본체 혹은 분신을 쓰러뜨린 자는 스킬 [[천마의 총애]] [[랭크]] A에 의해 지금까지 받은 모든 약체효과가 사라진다. 살해당해도 상대를 사랑한다는 특성이 표출된 것으로 자신에게 있어 마이너스 효과일 뿐이지만 본인의 여흥이라며 쓰고 있다.((천마의 총애 : A. 사망 후에 발동하는 희귀한 스킬. 비스트Ⅲ/L, 혹은 분신체를 쓰러뜨린 자는 여태까지 걸린 약체효과가 모두 해제된다. 『살해당해도 상대를 사랑하는』 비스트Ⅲ/L의 특성이 표출된 스킬. 비스트Ⅲ/L에게는 마이너스 효과지안, 그 또한 본인의 여흥이라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보구]] [[삼사라 카마/마라 아바로다 - 사랑의 세계, 불타는 우주]]는 카마와 마라가 각자 다른 루비를 쓰기에 저리 표기했다. 루비만 다르지 둘은 완전히 같은 [[보구]]다. 인도 신화에서 말하는 사랑의 두 의미인 윤회와 장해를 마성으로 삼아 상대를 타락시키는 [[대계보구]]로 카마의 우주에서 이 [[보구]]를 맞으면 우주의 사랑을 모조리 자기 것으로 뒤덮어 그 일방적인 사랑으로 우주를 불태워 매마르게 하는 지옥인지 극락인지 모를 광경을 체험시킨다.((『사랑의 세계, 불타는 우주』랭크: EX 종별: 대계보구. 레인지: 100~99999 최대포착: 1. 삼사라 카마/마라 아바로다. 비스트Ⅲ/L의 전용보구이며, 특례로서 두 진명을 지닌다. 각각이 『같은 것』을 가리키는 탓이다. 삼사라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윤회』의 의미를 지니고, 카마의 별명인 『삼사라구루(संसारगुरु)』에서 유래한다. 아바로다(अवरोध)는 산스크리트어로 『장해』이며, 마라가 석가에게 대해 다뤄낸 수많은 재해, 즉 타락으로의 유혹을 가리킨다. 좋고 나쁜 두 의미로의 『사랑』의 강제탐닉…… 천변지이규모의 마성을, 카마와 마라, 두 신의 힘으로 나타내는 극한타락보구. 카마의 우주 속에서 이 보구를 맞은 경우, 그건 『전포위로 무차별하게 카마가 자신(분신)을 보내서, 일방적인 사랑으로 우주를 불태워 메마르게 한다』라는 지옥――혹은 극락과도 같은 광경을 보게 되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구체적으로는 카마의 발치에 거대한 연못이 피어날 때 카마와 카마가 사랑하기로 정한 대상이 암흑의 우주에 빠진다. 그 안에서 카마는 상대에게 연인을 부르거나 성자를 유혹하는 듯한 손을 내민다. 카마의 손은 우주 그 자체이므로 그것이 푸른 화염이 되어 지나가는 공간에 고스란히 남기며 질주하다 거대한 화살이 되어 상대를 꿰어버리고 우주 속에 가둔다. 불길은 우주를 태우고 모든 게 카마의 수중에 들어간다. [[비스트]]Ⅲ/L의 특성상 『가까이 있는 상대는 사랑할 수 없다』,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그래서 상대가 1명일 경우 이를 쓸 수 없다. 다 자라지 않은 유체 상태라면 1명에게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카마의 발치에 거대한 연꽃이 피어날 때, 카마 및 카마가 사랑하기로 정한 대상은 암흑의 우주에 빠진다. 그 무량대수의 어둠 속에서, 카마는 상대에게 손을 내민다. 연인을 부르듯, 혹은 성자를 유혹하는 듯한 손짓은 그대로 푸른 화염이 되어 뻗어나가, 어둠을 질주한다.(카마의 손은 우주 자체이므로, 그 손이 뻗은 후에는 우주로서 공간에 고스란히 남는다) 푸른 화염은 이윽고 거대한 화살이 되어 상대에게 충돌하며, 상대를 꿰어 카마의 우주 속에 가둔다. 그 후, 불길은 무수히 번져가, 세계를 찢어놓으려는 듯한 기세로 종횡무진 공간을 덧칠한 끝에, 무량대수의 어둠은 모두 카마의 푸른 우주가 되어───어느덧, 모든 게 카마의 수중에 놓인다. 마치 호박석 속에서 정지한 개미처럼. 강력한 보구지만 비스트Ⅲ/L의 특성상 『가까이 있는 상대는 사랑할 수 없다』,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다』는 결점도 있다. 타락시킬 대상이 『다수』가 아닌 『단독』일 경우, 이 비스트는 그 권능을 휘두를 수 없다. 『FGO』에서는 보구가 1인 타겟인 시점에서, 비스트Ⅲ/L이 아직 유체에 불과함을 나타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INCLUDE(어린이 서번트) ---- ***이외, 카마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재림 상태에 따라 [[주인공(그랜드 오더)]]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 기본 상태에서는 왜 자기를 신경 써 주는지 이해를 못 한다.(( (레벨 1) 저기… 저한테 뭘 시키고 싶으신 거에요? / (레벨 2) 일단… 응원이라도 할까요? 힘내라아~ 힘내라아~ / (레벨 3) 저하고 친해지셔도 그렇게 좋은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레벨 4) 오늘도 또 일부러 저를 만나러 오신 건가요? 다른 귀엽고 솔직한 애들이 잔뜩 있는데도? 흐음… 으음… 이상해. / (레벨 5) 하아… 좀 의미를 모르겠네요. 제 내면 같은 걸 알아봤자 결코 행복해질 수는 없다구요. 추악하고, 복잡하고, 질척해요. 아아~ 혹시 마스터 씨는… 역겨운 것일수록 마음이 끌리는 위험한 사람이셨던 건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기본 상태 마이룸 대사)) 1차 재림 시 자기 자신에 대해 썰을 풀면서 왜 자신의 모티베이션이 0인지 떠들더가 여전히 자신에게 신경을 쓰는 주인공을 의아하게 여기며 평소의 관계로 돌아가겠다며 사랑의 화살을 쏘려 든다.(( (레벨 1)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사랑에 관련된 힘을 마음대로 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딱히 그런 일을 하려고 온 게 아니니까요. 아~ 네, 네. 다음에 하실 질문이 뭔지 알겠네요. "그러면 뭐하러 왔냐" 고 물어보고 싶으신 거죠? 그딴 걸… 제가 알 리가 없잖아요. / (레벨 2) 사랑의 화살을 쏘는 건, 솔직히 말해서 이제 질렸어요. 게다가 대부분 어찌 되든 알 바 아닌 타인의 연애 사정 때문이라구요. 모티베이션이 0인 이유, 아시겠죠? / (레벨 3) 흐음… 왠지 생각보다 평범한 일만 해서 맥이 빠지네요. 좀 더 그… 제 화살을 써서 여러 사람한테 환승하고 다니는 전개일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아니지, 아니야. 방심은 금물이야. 위험한 놈에게 단 한 번 잘못 쏘면 파멸이잖아. 저는 앞으로도 일을 싫어하는 사랑의 신이란 태도를 엄수할 거니까요. / (레벨 4) 저는 모든 걸 싫어하면서 동시에 모든 걸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야 저는 사랑의 신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단 한 가지, 사랑할 수 없는 게 있어요. 이유 같은 건 없어요. 알고 있을 뿐이죠. 그게 어쩔 도리도 없이 성격이 안 좋고, 귀찮고, 부정적인 사고 방식에, 절망에 너무 익숙해져서ㅡ 사랑받을 리 없는 존재란 것을. / (레벨 5) 대체 뭐에요, 당신. 그렇게 특별 취급해봤자 아무것도 안 나온다구요. 나 참, 늘 주기만 하는 입장이었으니까 이런 입장이 되는 건 조금 신선하다고 해야 할지… 겪어보질 못했다고 해야 할지… 좀이 쑤셔서… 좋아, 일단 평소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당신을 이 화살로 쏠게요. 아니, 푹하고 직접 꽂도록 할게요. 네, 거기 누워서 움직이지 마세요. 목숨이 보장되냐구요? 그런 게 필요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1차 영기재림 마이룸 대사)) 3차 영기재림 시 어느 정도 마음을 열게 되어 사랑이라는 감정에 절망한 자신을 주인공이라면 다시 일깨워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감을 품는다.(( (레벨 1) 아~ 아~ 후회하실 일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구요. 분명 말이죠. / (레벨 2) 거듭 말씀드리지만,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란 사실을 잊지 마시길. 당신을 위해서 말씀드리는 거에요. / (레벨 3) 기쁜 것 같다구요? 그야 그렇겠죠. 사람이 불행해지는 순간을 보는 건 못 참게 좋거든요. 저처럼 귀찮은 사랑의 신에게 사랑받는 게ㅡ 불행이 아닐 리가 없잖아요? / (레벨 4) 모두들 정말 어리석네요. 사랑 따위, 그렇게 좋은 게 아닌데. 조금만 잘못 다뤄도 본인도, 상대도 파멸한다구요? 뭐, 그 점이 재밌는 거지만요. 그야 당연히, 위험물을 다룰 때는 두근거리잖아요? / (레벨 5) 네? 애초에 사랑이란 게 뭐냐, 고요? 그딴 소리는 입에 담는 것도 싫어요. 생각하기도 싫어요. 그 정도로 저는 사랑이란 것에 싫증이 났어요. 그렇게 흥미가 있으시다면 당신이 제게 알려 주세요. 사랑에 지치고, 절망하고 있는 제게 혹시라도, 사랑의 훌륭함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준다면…. 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어쨌든 이미 완전히 당신은 제 안에 있습니다. 결코 도망갈 수 없어요. 그 사실만큼은, 잊지 말아 주세요. 마스터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3차 영기재림 마이룸 대사)) 최종 재림을 하면 사랑의 신의 진심을 드러내 주인공을 자기 사랑에 빠져들게 하려 한다.(( (최종 재림) 이상한 사람이군요, 당신. 이렇게까지 해 놓고, 어떻게 제 사랑에 빠져들지 않는 거죠? 일의 모티베이션 같은 건 추호도 없습니다만, 사랑의 신으로서 조금 프라이드가 상하네요. 이렇게 된 이상...후후, 어딜 도망가는 거죠? 사랑의 신을 진심으로 만들어 버린 대가는, 확실하게 받아가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영기재림 대사)) → [[BB]]를 자신과 근본이 같지만 태어난 세계와 자라난 과정이 다른 존재로 인식한다. 아무튼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BB]]는 자기 입장에서는 버그 난 존재나 마찬가지라며 카마는 다가갈 생각이 없다 한다.((「저건…… 근본은 같지만, 태어난 세계도, 자라난 과정도 다른 것이군요. 저쪽의 저는 어디든 넘쳐나는, 하지만 기적처럼 사랑을 획득해서, 그것 이외의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리는 자. 저는 사랑에 실망해, 필연적으로, 그것에 의지하는 모든 인간을 싫어하게 된 자. 뭐, 저는 그 상태라도 사랑할 수 있지만요, 그것도 큰 차이점이에요. 어찌됐든, 저건 리얼로 버그 같은 것. 기꺼이 다가가고픈 생각은 들지 않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파티에 BB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BB]]는 왜 또 사쿠라 페이스가 보스 역할이라며 투덜거린다.((뭐뭐뭐, 뭔가요 저 서번트...?! 저랑 같은 얼굴, 저랑 같은 원소재로 저 노출은 너무 파렴치해요! 에? 비스트 Ⅲ/L? 키아라씨와 대칭의 보스캐? 아아, 어째서 저, 언제까지고 계속 그런 역할만 맡는 건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BB 파티에 카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 마라의 측면이 제육천마왕인지라 그 제육천마왕을 자처하는 [[아쳐(오다 노부나가)]]를 보면 자기 팬 정도로 여긴다.((「저 시끄러운 거, 어째서 제육천마왕이라 자처하고 있는 건가요? 제 팬?」-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파티에 오다 노부나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 [[칼데아]] 침공 사건 후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설마 그런 단순무식한 방법으로 공격해 오는 [[비스트]]가 있을 줄은 예상 못 했다며 우직한 건지 교활함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근본적인 성격은 좋은 녀석이 아닐까 생각한다.((다빈치 : "칼데아 직원 중 하나를 세뇌해서 관제실에 직접공격을 가해온다"...... 그런 단순무식한 방법으로 공격해오는 비스트가 있을 줄은 예상도 못했지 뭐야. 우직하다고 해야할까, 교활함이 없다고 해야할까. 어떻게 생각하면 근본적인 성격은 좋은 녀석이 아니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시바]]는 단순명쾌하게 완전 무리라 한다.((시바 - 완전 무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카마 인연 캐릭터)) 시바 계열 [[서번트]] [[아쳐(아슈와타마)]]나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지나코 카리기리]]를 보면 [[시바]] 계열 느낌이 난다며 가까이 오지 말라 한다.((시바 계열의 꺼림칙한 냄새가 나네요……. 절대 이쪽에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씀 좀 해주실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파티에 아슈와타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그러면서 괴롭힐 맛이 난다 한다.((가네샤/아슈와타마 - 시바계열 사절. 괴롭힐 대상으로 삼는것도 좋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카마 인연 캐릭터)) 크리슈나 계인 [[세이버(라마)]]와도 카마로서 약간 관련이 있지만 왠지 의식하지 않는다.((라마 - 크리슈나계열에도 실은 전생처로서 약간 관련이 있다만, 의사서번트로서의 카마는 그걸 의식하지 않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인연 캐릭터)) → [[랜서(파르바티)]]는 [[어쌔신(카마)]]를 보면 뭔가 꾸미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부터 하고 본다. 카마는 억울하다고 하면서 소소한 장난으로 골려 먹으려 든다.((파르바티 : 멈춰요. / 꼬마, 인가……응…… / 카마 : 뭔가요, 파르바티. 갑자기 그렇게 살벌한 표정으로 노려보다니 실례되지 않나요? / 파르바티 : 아니 뭐, 듣고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만. 당신이 나서면, 왠지 터무니 없는 짓을 저지를 듯한 인상이……. / 카마 : 왜죠. 아─, 저 상처 입었어요. 정신적 고통으로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은걸요─. 정말로, 저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그죠? (중략) 파르바티 : 죄송해요…… 흉한 모습을 보여서…… 카마는 역시 제게 있어서 특별한 관계성이 있는 상대라서요……. / 어떤 의미로는 훈훈해 보여요 / 파르바티 : 카마의 방식은, 아마 앞으로도 변치 않을 거예요. 소악마나 쾌락범죄자 같은 그런 거요…… 서번트로서 최소한의 의무는 수행해 주겠지만요. 아, 그래도, 마스터께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오늘처럼, 제가 철저히 감시할게요! 풍기위원 대리 업무가 없어도, 저 대책이 없는 신은 계속 감시할 거예요. ……아아. 지금, 왠지 모르게 알았어요. 그건 다른 인도 분들도 똑같겠네요. 어쩌면, 그렇게 한 걸음 떨어진 위치에서 그 아이들을 지켜보는 게───제 역할인지도 모르겠어요. 그게, 창피하지만, 인도 영령에는 과하게 나가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 다들 스케일이 크죠 / 파르바티 : 네. 그 탓에 내버려 두면 폭주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의식적으로 그 아이들을 막을 억제제가 필요한가 싶어요. 그리고, 그게……지금 저처럼, 『그저 여신일 뿐인 여신』이 수행하는 데 딱 맞는 역할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저 존재할 뿐인, 강한 것도 아니고 특별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닌, 그렇지만─── 그저 모두를 지켜보며, 떠받치는 기둥. 저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아뇨. 그러고 싶다고, 다시금 실감했어요. 후후.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주신 라이코 씨께 감사드려야겠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카마는 [[시바]] 대신 파르바티를 괴롭히는 걸 삶의 보람으로 삼았는데 대부분 실패하고 역공당해 심통부린다.((파르바티 - .....그렇기에 대신해서 이 여자를 괴롭히는것을 삶의 보람으로 하고있다. 그러나, 시바의 신비인 그녀를 완전히 꼼짝 못 하게하는것은 꽤나 어렵고, 발에 팔밀기에, 겨에 못박는 경우가 많다.(暖簾に腕押し랑 糠に釘) 자주 역으로 데미지를 받아서 이를 바득바득 가는 모습이 목격되거나 말거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카마 인연 캐릭터)) → [[칼데아]]에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가 소환되면 같은 사랑의 신으로서 라이벌 의식 비슷한 걸 품는다. 카렌은 사랑의 방향은 다르지만 아무튼 서로 같은 사랑의 신 끼리 더 높은 스테이지에서 성욕이 아닌 진정한 아가페를 추구하자며 선배로 대해 준다. 아무튼 삐걱거리는 듯 하면서도 서로 이야기가 통하는 관계이기도 한 애매한 상태가 된다.((카마 : (…………후후. 그래요, 죄다 이 사람한테 떠넘기면 저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죠. 이제 방에만 박혀서 마스터 씨의 타락(어택) 찬스를 대강 체크하면 그만……) 퍼펙트해요! / 또 무슨 꿍꿍이를…… / 카렌 : …… …… 에로스가 맞다면 당신과 죽이 맞았을 수 있겠군요. / 카마 : 네……? / 카렌 : 지금 저희에게는 성욕에 찌든 사랑은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걸 부정할 생각도 없죠. 저희는 더 높은 스테이지에서 여러분을 수용할 거랍니다─── 후후……저야말로 잘 부탁드릴게요? / 카마 : (이……이게……! 아니, 아니야…… 이 여자, 어딘가가…… 의사 서번트의 정체성이 어딘가 모순되어 있나……?) / 세이 쇼나곤 : 우와, 귀욤이랑 귀욤이를 합쳐서 졸귀욤죄냐고~. 억지로 끌고 오길 잘했구만. 둘 다 친하게 지낼 것 같아! / 꼬마 길 : 아뇨, 제가 뭘 잘못 본 걸까요. 왠지 두 분 사이에 거무튀튀한 압력이…… / 쿠 훌린 : 안, 난 안 보인다. 저언혀 안 보여. 여자들 신경전은 다친 곰보다 악질적이라고. 괜히 눈치 까면 중재자시킨단 말이야. 이럴 땐 둔탱이마냥 구는 게 답이지. / 꼬마 길 : 그렇군요─. 과연 켈트의 헌터, 치정극에도 숙련되셨네요─. (중략) 카마 : 그게 뭔 소리예요───!? 애초에 사랑을 주는 걸로 치면 저도 원조거든요!? 그 논리로 따지면 제 화살도 같은 위력일 거 아니에요! / 카렌 : ……맙소사. 설마 그런 초보적인 것도 모르고 계시다니. 사랑 자체의 정의가 다른 거예요. 당신의 『사랑』은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함께 커져감으로써 진가를 발휘하는 것. 『사랑을 주자』는 생각을 하시는 시점에서 제 『사랑』하곤 달라요. 거룩하신 어버이의 『사랑』이란 자연스레 존재하는 것. 동의를 얻을 필요도 없죠. 참된 사랑이라면 그건, 거기에 발생한 시점에서 사랑이 이미 완결된 거니까요. / 카마 : !! …… …… 아뇨, 잠깐 좀 있어 봐요. 대충 있어 보이는 소리만 하고 넘어가시려는 거 아니에요? / 카렌 : 후후. 후후후후후. / (털썩) / 카마 : 어? 왜, 왜 당신이 쓰러지죠? / 카렌 : ……그게. 상처가 벌어져서요……. 사랑을 우주 규모로 확장하는 건 역시 부담이 크군요…… 그러니 오늘은 무승부로 하자고 아까 말씀드렸는데요? / 카마 : …… …… 저를 쓰러트리려고 그만한 무리를 하셨나요. 바보 아니세요……? / 카렌 : 당신이 저란 인간을 시험해 보려 하신 이상, 전력으로 상대해 드려야 의미가 있을 거라 판단했으니까요…… / 카마 : …… …… 하여간에…… 당신은 말이나 행동이나 엉망진창이에요. 그래도 뭐…… 사랑 같은 귀찮은 걸 위해 존재하는 신이란 다 귀찮기 마련이겠죠. / 꼬마 길 : 저 둘, 죽을 때까지 안 멈출 줄 알았는데…… 의외로 괜찮게 결판이 났나요? / 쿠 훌린 : 뭐, 어디 통하는 점이라도 있나 보지. 저건 그냥 신앙의 차이야. 『사랑』 같은 귀찮은 걸 교의로 삼는 건 좀 그렇지만 둘 다 『사랑하는 것』에 각오를 굳혔으니 미워도 비슷한 꼴인 거지. (중략) 카렌 : 어머…… 그런 고민을 하시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실례했어요. 카마 짱 씨. 저라도 괜찮으면 상담을 들어 드릴게요. 교회는 방황하는 새끼양을 위해 늘 열려 있거든요. / 카마 : 고민 안 한다고요! 또 맘대로 교회 세우지 마세요! / 카렌 : 물론 농담이에요. 가디스 조크. / 카마 : 크윽…… 잘 들으세요, 에로스. 이 결판은 언젠가 꼭 낼 테니 이거 가지고 이겼단 착각 마세요. / 카렌 : 아, 네. 무지막지하게 한가해지기라도 하면 상대해 드릴 순 있겠는데요…… / 카마 : 아─────, 진짜! 이 여자 역시 엄청 짜증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사랑의 신의 면모가 강하게 드러난 제3재림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는 [[랜서(파르바티)]]와 [[어쌔신(카마)]]의 사랑이 무겁다 한다.((파르바티와 카마인가요. 양쪽 다 요주의 여신입니다. 이슈타르 선배야 연애 좆밥이지만 저 두사람은 뭐라고 해야하나 사랑이~무거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렌 C 오르텐시아 제3재림 파티에 파르바티와 카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 영기재림하면 상대하는 자의 취향에 대응하여 연령감과 신체가 변동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소환된 것 기준이라면 일단 소녀의 몸으로 소횐된 후 1차 재림으로 성인이 된다.((표기의 신장・체중은 기본상태의 것. 영기단계 (또는 상대하는 자의 취향)에 대응하여, 연령감과 더불어 어느 정도 변동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차 재림) 조금 커져 볼까요? 이 정도면 적당한가요? / (2차 재림) 성장은 했지만, 외견 변화는 일단 멈추도록 하죠. 물론, 더 연상인 모습이 좋다면야 얼마든지 어울려 드릴 수 있지만요. 저라는 사랑의 신이란 그런 존재니까요. / (3차 재림) 아~아. 이제 어쩌시려구요? 더욱 이어져 버렸는데.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 조금은 사랑의 신답게 일할 수밖에 없네요. 저는 아난가. 몸 없는 자. 사랑의 불꽃으로, 무한한 공허를 채워드리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영기재림 대사)) 3차 영기재림을 하면 팔다리가 타는 모습이 되는데 이는 [[시바]]에게 태워진 영향으로 몸 속에 생긴 불이 새어나온 것이다.((카마 : 괜히 발버둥치지 마실래요? 정열이나 노력 같은 거, 진짜 토가 쏠릴 만큼 아무래도 좋다 느끼는 성격이라서요. 보여 주셔도 곤란하다고 하나, 더 질색할 뿐이라고 하나……. ───그리고, 말이죠. 봐요. 질질 끈 탓에, 아주 조금, 제 몸에도 불이 붙잖아요. 내보내려 하지도 않았는데. 새어나와요. / (화르륵) / 파르바티 : !? 카마……그 모습은!? / 카마 : 아실 거 아니에요. 당신 남편네가 저지른 짓거리요. / 셰헤라자드 : 팔다리가……타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저 광채는, 대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에 따르면 3차 재림 상태에서도 남아 속옷처럼 가리는 금색 의상은 금속이라 한다. ■ [[성배]]는 쓸 생각이 없고 파르바티를 골탕먹이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으나 빙의체인 [[마토우 사쿠라]]가 [[성배]]와 기구한 인연을 갖고 있기에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자신과 파르바티에게 얽힌 사쿠라가 자신과 같은 피해자라 생각한다((성배...말인가요. 노 코멘트입니다. 적어도 그렇게 상성이 좋을 것 같지는 않네요. (1차 재림 이전) / 성배, 말인가요. 저 자신은 별 흥미가 없긴 하지만, 저와 파르바티 2명의 내림대가 될 정도니 이 여자애도 성배 때문에 어지간히 운명이 꼬여버린 거겠죠. ...이 아이도 피해자입니다. 저처럼. (1,2차 재림) / 여전히 성배란 거엔 흥미가 없지만, 그걸 사용하면 어쩌면 저한테 이것저것 시키실 수 있을지도 모르죠. 한 마디로, 아쉬운 건 당신이라는 거랍니다. 자아. 부탁이니까 제발 성배를 사용하게 해 주세요, 라는 대사는 아직 멀었나요? (3차 재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마이룸 대사))((성배에 바라는 소원은 딱히 없지만, 그걸 통해 파르바티를 골탕먹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보답받지 못 하는 사랑에, 만만한 사랑의 연결고리로 이용당하는 것에 지쳐 있다. 「아 네, 다 제(카마) 탓이죠, 제 탓」 그런 역할에 지쳐 삐딱하게 구는 게 카마의 현 상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발렌타인 행사는 사랑의 신 직무유기중인 자신을 빈정거리거나 조롱하는 거 같다며 짜증낸다. [[셋쇼인 키아라]]를 의식했는지 발렌타인 이벤트에 배드엔딩이 존재한다. 사랑의 신(파업)으로서 사랑이 전혀 담기지 않은 수제 초콜릿을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주자 기뻐하는 걸 보고 예정한 시나리오와 어긋난다면서 초콜릿보다 더한 것을 원하면 주겠다고 하는데 받아들이면 그대로 의식을 먹어치운다.((카마 : 부글 부글. 부글부글. 부-글부글.......... 어라, 마스터씨. 안녕하세요. 짜증. / 왜, 왠지 기분 나빠 보이네...? / 카마 : 당연하잖아요. 아아 진짜, 뭔가요 오늘의 이 달콤한 분위기는! 직무를 사보타주하고 있는 사랑의 신을 조롱하는 건가요, 빈정거리는 건가요? 하지만 공교롭게도 말이죠, 이런 날이 되더라도, 저는! 절대로! 신으로서의 직무 따위 안 할거니까요─! / 뭐 발렌타인은 정식 행사도 아니니까 관심 없는 사람은 참가하지 않아도 전혀 지장 없다고 보는데... / 카마 : 빤히─. 그렇다곤 해도. 그렇다곤 해도, 말이죠. 당신의 그 뭔가 깨달음을 얻은 듯한 시선도 마음에 안 든단 말이죠. 그보다는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만나게 된다면 그런 소리를 해오겠지 라고. 그러니까 말이죠, 사실대로 말하자면, 역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즉.......자. 이걸 받으시죠─, 마스터씨─? / 초코다!? 주는 거야!? / 카마 : 후훗...보시는 대로, 수제랍니다. 어째서 그렇게 했는지 아시겠나요? 이 오늘이란 날에 한해선 얼빠진 망언이 여기저기 난무하잖아요. 직접 만든 거니까 사랑이 담겨있다느니 어쩌느니. ─시ㆍ시ㆍ하ㆍ기─는! 그러한 환상을 쳐부수기 위해, 이 사랑의 신이 직접 반증을 만들어줬다 이겁니다. 수제이면서도 사랑 따위 전혀 담겨있지 않은 평범한 과자를. 어떤가요? 감사하죠? /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은 기뻐요 / 카마 : 뿌우─. 이상한데. 좀 더 싫어하면서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나...마스터씨, 의외로 다른 서번트들한테서 초코를 못 받고 있나요? 한 바퀴 돌아서 이런 것조차도 기쁘게 느껴질 정도라면, 애초에 잡은 컨셉이랑 어긋나는 거라서... 으─응, 어쩔까나─. 좋아, 결심했습니다. 1년에 1번 밖에 없는 이 오늘이라는 날이라면 찬스를 줘봐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 ......? 무슨 찬스? / 카마 : 후후.....다 알고 있으면서. 그 선물에 『의미』를 부여해도 좋다, 라고 말하고 있는 거랍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서비스 추가라고요. 아─앙 하고 당신에게 먹여줄 수도 있고 그래요, 이 과자를 사용해서 소문으로 유행하는 그 게임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죠. 서로 한쪽씩 깨물어나가는 그거. 그리고, 그 밖에 뭐어든지.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는 모양이니까. 당신이『응』하고 목을 세로로 흔들어 주기만 한다면, 저는 그걸 해버리도록 할게요. 당신이 그 행위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면 상관 없겠죠, 분명히. 자아...듣도록 하죠. 잘 생각하고 대답해주세요. ──이.이.상.의.것.을.정.말.로.원.하.시.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원해! / 카마 : 와아 즉답. 사랑해야 할 바보로군요. 그렇다면, 더욱 더 서비스로 선택하게 해드릴게요. 어떤 모습이 좋나요? 모처럼 하는 거 제일 좋아하시는 모습으로 상대해드릴까 하는데. / 지금 그대로... / 카마 : 흐으응, 그렇군요. 물론, 안 될 건 없다고요? 저는 그걸 받아들여주겠습니다. 저만은, 말이죠......... 자아──알고 계시겠죠? 당신은 저의 사랑을 가지고 싶다고 말한 거에요. 형태뿐인 초코만이 아니라, 제가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말한 거에요. 후후후...개점휴업 중이었지만 당신이 그렇게까지 바란다면... 어쩔 수 없네요. 사랑의 불꽃으로, 초콜렛보다 달콤한 타락으로 녹여드리도록 하죠. 영원히. /(암전) / 카마 : 해피, 엔드레스, 발렌타인. 저의 안에서, 부디 무한히, 잠드시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왠지 무서우니까...사양할게요의 경우 / 카마 : 흐─응, 뭔가요. 발렌타인에 들떠있는 것처럼 보여도, 제법 이상은 남아있지 않나요. 그것 참 다행이네요. 그렇다면 저와의 발렌타인은 여기까지예요. 수고하셨습니다─. / 제대로 답례는 해줄 테니까 / 카마 : 하, 하아!? 알고 계신가요!? 저는 단순히 심술을 부려서 당신을 놀렸을 뿐이라고요? 답례, 라니, 그런 거. 마치, 평범한 발렌탄인 초코를 주고 받은 것 같은...... 사랑의 신이, 평범하게 초코의 답례 같은 거를 받아버렸다간....... 그건....... 흐, 흥이다! 어디 있는 힘껏 어린 아이 입맛에 맞는 달─콤한 뭔가라도 준비해보시지 그러세요─? 아아 진짜, 왠지 부글거리기 시작했으니까 파르바티라도 놀리고 오겠어요! 그럼! / 뭔가 달콤하고 맛있는 답례를 생각해두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카마의 수제 초코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이 주입되어 있어 먹는 자를 응석받이로 만든다.((사랑 있는(웃음) 초코 : 카마에서 온 발렌타인 초코. 발렌타인 그것은 과자형태로 사랑을 주는 것이 허락되는 행사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랑이 있다. 순수한 사랑, 문드러진 사랑, 기분좋은 사랑, 자극적인 사랑, 저주같은 사랑.... 이 초코에는 그 모든 것이 주입되어 있다. 천만무량이고 종횡무진한 사랑의 맛. 그것은 입에 넣은 사람을 확실히 응석받이로 만들고, 한없이 변하게 만든다. 사랑을 찾으려는 한,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이봐요, 참는 거 안 해도 돼요. 나의 사랑을 듬뿍, 느껴지죠? 하아. 죽으면 좋으련만. ] 그녀가 내미는 손끝에는 이 세상 모든 사랑이 있다. 하지만 그 손 안에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발렌타인 예장 설명)) #INCLUDE(템플릿2)
#INCLUDE(템플릿) &bold(){● [[어쌔신]] 카마일 때} |[[진명]] |카마| |성별 |여성| |신장 , 체중 |156cm 46kg(영기재림 이전 기준. 재림에 따라 변동)| |성우|시타야 노리코 | |[[속성]] |혼돈 악| |패러미터|근력 : D, 내구 : B+, 민첩 : B, [[마력]] : A+, 행운 : B,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카마 삼모하나 - 사랑으로 메마름은 사랑이 없음이라]], [[삼사라 카마 - 사랑으로 초조해 함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없음| |보유 특수능력 |[[대마력]] : A, [[기승]] : A, [[단독현현]] : C, [[애신의 신핵]] : B, [[여신의 은혜]] : B, [[신체 없는 자]] : EX, [[마라 파피야스]] : EX | &bold(){● [[비스트]] 카마/마라일 때} |[[진명]] |카마/마라| |패러미터|근력 : C, 내구 : EX, 민첩 : A, [[마력]] : EX, 행운 : B,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삼사라 카마/마라 아바로다 - 사랑의 세계, 불타는 우주]]|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짐승의 권능]] : A| |보유 특수능력 |[[만욕응체]] : EX, [[네거티브 디자이어]] : A, [[단독현현]] : C, [[파로스 셉터]] : A, [[천마의 총애]] : A| &bold(){● 수영복 .VER [[어벤저]]일 때} |[[진명]] |카마| |신장 , 체중 |156cm 46kg(기본 상태의 것)| |[[속성]] |중립 악| |패러미터|근력 : B, 내구 : C+, 민첩 : A, [[마력]] : EX, 행운 : D,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카마 루파스트라]], [[카마 순야타]]|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복수자]] : B, [[망각보정]] : B, [[자기회복(마력)]] : A| |보유 특수능력 |[[마카라 플로팅]] : A, [[한여름 바다의 마라]] : EX, [[공허한 마]] : EX, [[대마력]] : A, [[기승]] : A, [[단독현현]] : E| &bold(){●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에서 등장한 [[아쳐]] 카마일 때} |[[진명]] |카마(미스테이크)| |성별 |여성| |신장 , 체중 |136cm·33kg| |[[속성]] |혼돈 악| |패러미터|근력 : C, 내구 : B+, 민첩 : B, [[마력]] : A+, 행운 : C,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카마 삼모하나 - 사탕수수의 활, 애신의 꽃화살]]|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없음| |보유 특수능력 |[[대마력]] : A, [[기승]] : A, [[단독현현]] : C, [[애신의 신핵]] : B| 카마(미스테이크)[아처]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등장하는 [[어쌔신]] 클래스 [[서번트]]로 카마가 있다. 그리고 각성하면 [[비스트]] 클래스인 카마/마라가 된다. 2021년 여름 이벤트에서 [[어벤저]] 클래스로 실장되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에서 [[아쳐]] 클래스로 실장되었다. ---- ***인물 설명 인도 [[신화]]의 사랑의 신 카마다. [[시바]]가 아내인 [[파르바티>랜서(파르바티)]]에게 관심 없이 수행에만 몰두하는 것을 해결하려고 [[신]]들이 카마를 보내 욕정의 화살을 쏘게 했다. [[시바]]는 이에 격노해 제3의 눈으로 카마를 완전히 소멸시켰다.((신체 없는 자 : EX. 카마의 별명 중 하나. 『아낭가(신체 없는 자)』를 나타내는 스킬. 일찍이 타라카라는 마신이 신들을 괴롭혔다. 그것을 쓰러뜨리는 일은 시바와 파르바티의 자식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 신들이었지만, 그 때 시바는 수행에 집중한 나머지, 파르바티에게 전혀 눈을 돌리지 않는 상태였다. 이 대문에 곤란해진 신들은 카마를 보내어, 시바에게 욕정의 화살을 쏘아 부부의 사랑을 되찾게 하려 했다. 하지만 카마의 그 행위에 시바는 격노해, 제삼의 눈을 떠 카마를 태워죽여버렸다 한다. 만물을, 즉 우주를 파괴하는 신인 시바의 힘을 직접 그 몸으로 받아, 재가 되어버린 신성의 말로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는 [[마토우 사쿠라]]에 빙의한 [[의사 서번트]]로 등장한다. 본래 남성[[신]]이지만 빙의체의 특이성과 마찬가지로 [[의사 서번트]]로 소환된 [[랜서(파르바티)]]의 영향으로 여성이 되었다.((카마데바라고도 불리는 인도신화의 사랑의 신. 본래는 남성신. 어딘가에서 본 적 있는 소녀를 빙의체로 삼아 현계했다. 이것에는 원래 소녀의 특이성과, 같은 유사 서번트가 된 다른 여신의 존재가 관계되어 있다 한다. 맞은 것에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사탕수수 활과 꽃으로 장식된 화살을 지니고 있다. 오직 수행에 집중하고 있던 시바 신에게, 그 처인 여신에 대한 마음을 일깨워주기 위해 화살을 쏘(도록 만들)게 한 일화가 유명. 당연히, 적성 클래스는 아처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구체적으로는 파르바티가 [[의사 서번트]]화 하면서 [[마토우 사쿠라]]의 밝은 면만 가져가서 남은 어두운 면을 사용했다.((??? : ……네, 그렇죠. 오랜만에 뵙네요, 지독히 싫은 파르바티. 그래도 진심으로 환영해 드릴게요. 시시한 재회에 축복을. 하찮기 짝이 없는 인사에 환희를. 후후. 피차, 모습이 묘해진 모양이네요? / 동일인물……? / 파르바티 : 네, 저도 놀랐어요. 설마 같은 인간을 그릇으로 삼다니. 이 아이는 어지간히도 복잡한 삶, 기구한 운명을 세계에 새겼나 보네요. / ??? : 당신이 양지바른 절반을 채가서, 그림자 진 반쪽이 남았을 뿐이에요. 그 화려한 인과를 무시하다니, 참 훌륭하셔라. 칭찬해 드릴게요. 아아, 정말로─── ───그냥 죽어버릴 것이지. 빛으로 가득한 자신이라니,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사쿠라의 억눌린 자의식, 성격, 취향, 기호를 토대로 방향성이 엮여 버려 [[신령]]으로의 존재성이 약하고 일을 싫어한다.((빙의체가 된 소녀의 성질, 그 어두운 부분에 이끌려 일체화되고 만 신령. 사랑의 신으로도 타락의 마왕으로도 인식되는 카마/마라에게 있는 건 "인간을 타락시키는 방향성"의 권능 뿐이었다. 빙의체 소녀의 측면인 억눌린 자의식, 성격, 취향, 기호를 토대로 그 방향성이 엮인 형태. 그 때문에 이슈타르 등에 비교하면 신령으로서의 존재성이 약하며, 자신의 신적 존재의의에 반하는 『일 안 한다』는 스탠스도 어느 정도 허용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본래 카마는 불안정한 존재지만 [[마토우 사쿠라]]의 운명성이 사랑과 고통이 뒤섞인 신핵과 일치하여 영기가 굳건해지는 효과를 발휘했다.((원래는 신령 카마/마라의 일부분인 분령이 인간의 형태를 빌려 현현한 의사 서번트. (의식적으로 한 행동이 아니라도) 파르바티에 의해 『빙의체 소녀』의 몸은 선과 악으로 나뉘었다. 그 『악』의 몸에 이끌려 가듯이 빙의, 전생한 『현생의 카마』. 남성신이 아닌 여성신이 된 이유도 이에 기인한다. 카마/마라는 사랑이라는 감정과의 친화성, 존재적 다면성, 부정적 측면이라는 이면을 보유한다. 본디 존재가 불안정한 카마/마라지만, 그 『사랑과 고통이 뒤섞인 신핵』이 『빙의체 소녀』의 운명성과 일치하여 더욱 굳건한 영기를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싫어하면서 동시에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자기 자신은 사랑할 수 없다. 거기에 사랑에 지쳤기에 모든 것을 싫어하고 깔보고 비웃는 식으로만 사랑에 관여할 수 있다. 저런 나쁜 사랑의 신의 자세를 고집하는 건 아직 자신을 사랑할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당신은 『■』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의 형태를. ■의 강도를. ■의 색채를. ■의 향기를. ■의 효능을. ■의 죄과를. ■의 공포를. ■의 쾌락을. 그것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란 것을. 그것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란 것을. 이 화살을 가진 신은, ■을 너무 잘 알았으며, ■에 너무 가까이 갔고, 그리고 지쳤다. 그렇기에 그 신은 모든 것을 싫어하며, 깔보고, 비웃는다. 하지만 그건 동시에 『모든 걸 신경쓰고 있다』 는 뜻이기도 하다. 이 신의 특성은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싫어한다』 임과 동시에,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한다』 는 뜻이기도 하다. ……단 그것은, 바꿔 말하자면. 자기 자신 만큼은 ■할 수 없다, 는 뜻이기도 하지만. / 행복해 보이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하여. 불행한 인간이 더욱 불행해지는 것을 보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연애를 마구 방해해서 엉망으로 만들기 위하여. 은근슬쩍 골탕을 먹이는 것 같은, 그런 기학적인 일을 하기 위하여. 자, 아름다운 꽃의 화살을 쏠게요. 극악한 큐피트라는 역할을 완수하도록 해야죠. / 그건 지극히 당연한 행동. 그 신에게 있어서 ■에 관여하는 방법은, 이제 그것 말고는 없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어쩌면. 관여하는 짓 자체를 그만두려 하지 않는다는 건. 어쩌면ㅡㅡㅡ 그 신은,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이 우주에 있는 무수한 별들처럼 가득 넘치고 있는데도, 자신의 안에만 존재하지 않는 그 환상을. 누군가의 손에 의해 부여받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묻는다. 당신은 『■』을 알고 있는가. 유일하게, 그 신에게 그것을 전해줄 수 있는 위치에 존재하고 있을 테지, 당신은. 단 하나, 그 훌륭함을 알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만약, 지친 신에게 그걸 알려줄 수 있다면. ■받는다는 것을 모르는 그녀의 안에도, 언젠가는ㅡㅡ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마 인연예장 설명)) [[의사 서번트]]로 소환되자 비뚤어진 나쁜 사랑의 여신으로 현현했다. 좋아하는 것은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누군가가 번뇌하고 타락하는 것, 그리고 글러먹은 [[인간]]이다. 싫어하는 것은 [[시바]]와 그가 지닌 제3의눈, [[파르바티>랜서(파르바티)]], 반짝반짝거리는 인간이다. 사랑의 활을 쓰다 최후를 맞이했기에 [[서번트]]가 되어서는 그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을 위해 사랑의 활을 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커플을 방해하는 느낌으로 연애상담을 해 주는 걸 좋아한다.((좋아하는 것 : 누군가를 방해하는 일, 번뇌, 타락, 몹쓸인간(※ダメ人間) / 싫어하는 것 : 제삼의 눈(시바의, 혹은 그것과 관련된 것), 파르바티, 시바, 반짝반짝거리는 인간 / 연애상담 같은 건 상당히 하고 싶어한다. 큐피드 취급으로 화살을 쏴달라는 놈따윈 죽어버려. 오히려, 연심이라든가 사랑이라든가 꺅꺄 우후후한 사람들의 방해를 하는 건 초 재밌지…… 라고 말하는 『나쁜 사랑의 여신』으로서, 이 카마는 대놓고 뻔뻔하게 나가고 마는 것이다. /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타인을 위해서는 보구를 쓰려 하지 않는다. 남의 연애사에 목을 들이미는 일 따윈 우습다, 라고 지금의 그녀는 생각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행복한 인간을 불행하게 하고 불행한 인간을 더 불행하게 하고 은근슬쩍 골탕먹이는 학대를 무지 좋아하나 게으르고 비관적이라 밋밋하고 굼뜨기 그지없다.((행복해 보이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불행한 인간이 더 불행하지는 꼴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남의 연애를 꼬아놓고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은근슬쩍 골탕먹이는 류의 학대법에 사족을 못 쓴다. 이렇듯 이상적인 악의 보스 히로인이지만, 그 강대한 권능에 비해서는 게으르고 비관적이라 뭘 하든 간에 밋밋해 보인다. 무진장 굼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어떤 설득도 통하지 않는 게 있어보이나 속은 심약하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인건 자신을 사랑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의 반증이다. 그래서 팍팍 밀어붙이면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는다. 요약하면 몰래 사랑해 주길 바라는 속성으로 마음을 연 상대는 철저히 섬기며 기대한다.((어떤 설득과 열변을 해도 「아 네, 그러세요. 즐거워 보이니 참 다행이네요. 전 끔찍하지만요」 등으로 넘기며 남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설득이 불가능한 보스 히로인. ……그러나 실제로는 매우 심약하다. 비관적, 부정적인 건 전부 「자신을 사랑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의 반증. 팍팍 밀어붙이는 태도에 직면하면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는 등 속 보이는 여신이다. 이렇듯 귀찮게도 『몰래 사랑해 주길 바라는 속성』이므로, 마음을 연 상대를 철저히 섬기며&기대하는 묵직한 여신. 우주는 우주인데 블랙홀 아니야? 이는 금성의 여신 발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마스터]]를 장난감으로 여기며 내일 출하될 돼지 취급한다. 하지만 애초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 처음부터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돼지처럼 보는 건 이 [[마스터]]가 얼마나 글렀고 얼마나 우습고 딱한 모습을 보여 자신을 즐겁게 할 것인가 기대하면서 동시에 얼마나 자신을 싫어하지 않을 수 있을까냐는 자각 없는 희망을 의미한다. 끈기 있게 상대하다 보면 빙의체 소녀 속에 잠든 수줍으면서 올곧은 소녀의 마음을 드러낸다.((카마가 보기에 마스터는 장난감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는 식은 눈초리로 그 꼴사나운 생활을 관찰한다. 경멸, 어이없음, 지루함. 이 모든 것이 뒤섞여, 내일 출하될 돼지를 보는 듯한 눈초리로 마스터를 바라본다. 그러나 그 점에 절망해서는 안 된다. 카마는 흥미가 없는 건 처음부터 보려고도 안 한다. 카마가 마스터를 (돼지처럼) 보는 건 감탄과 기대 등의 반증이다. 이 마스터가 얼마나 글렀는지, 얼마나 우습고 딱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을 즐겁게 할 것인지. 얼마나 나(자신)을 싫어하지 않을 수 있을까. 카마는 그런 희망을 자각도 없이 품고 있다. 이 여신의 악취미적인 태도와 굼뜬 태도를 끈기 있게 상대하다 보면, 언젠가 악 속에 묻힌 얼마 안 되는 선성───『빙의체 소녀』 속에 잠든, 수줍으면서도 올곧은 소녀의 마음에 접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빙의체와의 관계 때문에 본래 남성의 면모로 돌아가는 건 힘들다. 대신 자기 두 번재 막간의 이야기처럼 꿈 속 공간이라면 본래 남성의 면모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남자 꼬맹이 카마((카마 : 맞다,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하게 해 드릴까요. 단단히 각오하고 대답해 주세요. 마스터 씨는――――작은 저와 큰 저, 그리고 마왕에 근접한 저. 어느 쪽이 가장 취향이셨죠? / ―작은 건 좋은 거지. / 바게스트 : (마스터는 작은 몸?이 취향이시군요…… 아뇨, 딱히 제가 신경 쓸 만한 일은 전혀 아니지만……아닙니다만…….) / 카마 : 흐―응, 그런가요. 우후후. 그럼 기대해 주세요. 예상과는 다른 형태로 기대대로라고 생각해요. / 엑스트라 여자A : 그렇구나, 너, 미아구나. 힘들겠다~. / 엑스트라 여자B : 그래도 울지 않고 기다리다니 장하다! 괜찮아, 방송 부탁했으니까 금방 어머니분도 와 주실 거야! / ??? : ……고마워요. / 엑스트라 여자들 : (~~~~! 쿨해! 조금 불안한 듯이, 하지만 힘내서 버티고 울지 않으려고 하다니 귀·여·워~!) / ―잠깐만, 남자애인데?! / 카마 : 그러니까 말씀드렸잖아요, 형태를 바꾸고 있다고. 밖에서는 빙의체와의 관계가 있어서 힘들지만 여기는 꿈속이니까요. 뭐, 원래는 남성신이니까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니잖아요. 그냥 공들인 검색 회피 같은 거니까 딱히 깊은 의미 같은 건 없지만요. / 바게스트 : 그래서 저건 뭘 하고 있는 거냐? / 카마 : 만들어 낸 들러리 인형(NPC) 상대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타락 놀이예요. 열쇠인 만큼 조금 제 중심에 가까운 성질을 띄고 있으니까요, 저건. 노가드인 상대에게 이 상황에서만 할 수 있는 전형적인 타락시키기를 하는 것도 맘대로 샌드백을 때리는 듯한 스트레스 해소는 된다는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보통 사이즈 남자 카마((역시 보통 사이즈려나. / 하베트롯 : (늘 『하베냥은 작아서 귀엽구나』라고 말해 줬는데 말이야―!) / 카마 : 흐―응, 그런가요. 우후후. 그럼 기대해 주세요. 예상과는 다른 형태로 기대대로라고 생각해요. / 엑스트라 남자들 : 큭……. / ??? : 흥, 느려! / 엑스트라 남자 : 망할― 빠르고 높아! 무시무시한 덩크다! / ??? : 이걸로 우리의 승리군. 약속대로 이 코트의 사용권은 우리 팀이 받겠어. / 엑스트라 여자들 : (~~~~! 쿨해! 언뜻 차가운 것처럼 보여도 동료를 위해서라면 열심히 싸우는 모습, 멋·져~!) / ―잠깐만, 남자애인데?! / 카마 : 그러니까 말씀드렸잖아요, 형태를 바꾸고 있다고. 밖에서는 빙의체와의 관계가 있어서 힘들지만 여기는 꿈속이니까요. 뭐, 원래는 남성신이니까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니잖아요. 그냥 공들인 검색 회피 같은 거니까 딱히 깊은 의미 같은 건 없지만요. / 바게스트 : 그래서 저건 뭘 하고 있는 거냐? / 카마 : 만들어 낸 들러리 인형(NPC) 상대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타락 놀이예요. 열쇠인 만큼 조금 제 중심에 가까운 성질을 띄고 있으니까요, 저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마왕 상태 남자 카마를 선보였다.((―나는 충실한 마왕의 심복……. / 카마 : 흐―응, 그런가요. 우후후. 그럼 기대해 주세요. 예상과는 다른 형태로 기대대로라고 생각해요. / 엑스트라 여자 : 하― 너무 즐거워서 목이 다 마르네. 뭔가 마실 거……아, 이 술 전부터 한번 마셔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 ??? : 그게 마시고 싶은 건가. 그럼 주문해라. / 엑스트라 여자 : 하지만 이거 엄청 비싸니까. 아무리 그래도 미안해서……. / ??? : 핫. 내가 같이 있는데 작은 걸로 고민하지 마라, 바보야. 이 몸의 그릇이 작은 것처럼 보일 거 아냐? 너희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내가 주는 쾌락에 빠지고 있으면 된다. 뭘 참을 일도 뭘 주저할 일도 없어……. 너희도 마셔라. 한 명당 한 병이면 괜찮아. / 엑스트라 여자들 : 뭐― 그래도 돼―?! 아싸―! / ??? : 당연하지. 하지만 알고 있겠지. 내가 이렇게 해 주는 건 너희가 좋은 여자라서 그렇다는걸. 오늘 밤의 너희는 머릿카락 한 올에 이르기까지 전부 이 몸의 것이라고――――? / 엑스트라 여자들 : (마, 마왕~~~~!!) / ―잠깐만, 남자인데?! / 카마 : 그러니까 말씀드렸잖아요, 형태를 바꾸고 있다고. 밖에서는 빙의체와의 관계가 있어서 힘들지만 여기는 꿈속이니까요. 뭐, 원래는 남성신이니까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니잖아요. 그냥 공들인 검색 회피 같은 거니까 딱히 깊은 의미 같은 건 없지만요. / 바게스트 : 그래서 저건 뭘 하고 있는 거냐? / 카마 : 만들어 낸 들러리 인형(NPC) 상대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타락 놀이예요. 열쇠인 만큼 조금 제 중심에 가까운 성질을 띄고 있으니까요, 저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비스트]] 3L 그 정체는 [[비스트]] 적성자다. [[시바]]의 제3의눈으로 태워져 재가 된 카마는 우주를 불태운다는 힘에 불타버린 결과 육체와 개념이 모호해졌고 그렇게 남은 공허는 우주라는 개념 그 자체와 이어졌다. 거기에 카마의 다른 면모인 마왕 마라의 면모가 표면으로 드러났고 추가로 [[셋쇼인 키아라]]가 CCC 콜라보 이벤트에서 [[비스트]] 3R로 변생한 결과 [[비스트]] 3의 천칭이 기울어져 [[비스트]] 3L로 각성했다. 카마가 도쿠가와 오오쿠 이벤트의 사태를 일으킨 건 그저 3R인 [[셋쇼인 키아라]]가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저지당했으니 그런 주인공을 자신이 능가하는 것으로 3R인 키아라보다 먼저 진화해 자신의 존재를 완성시키려 한 것이었다.((카마 : 괜히 발버둥치지 마실래요? 정열이나 노력 같은 거, 진짜 토가 쏠릴 만큼 아무래도 좋다 느끼는 성격이라서요. 보여 주셔도 곤란하다고 하나, 더 질색할 뿐이라고 하나……. ───그리고, 말이죠. 봐요. 질질 끈 탓에, 아주 조금, 제 몸에도 불이 붙잖아요. 내보내려 하지도 않았는데. 새어나와요. (화르륵) / 파르바티 : !? 카마……그 모습은!? / 카마 : 아실 거 아니에요. 당신 남편네가 저지른 짓거리요. / 셰헤라자드 : 팔다리가……타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저 광채는, 대체─── / 카마 : 정말로, 제가 뭔지 모르시나 보네요, 파르바티까지 있는데. 아주 최악이고 아주 즐겁네요. 분명, 이거 말고도 아직 모르는 일 투성이시겠네요. 애초에, 여러분…… 여기가 어딘 줄 알기는 하세요? / 셰헤라자드 : !? / 마라 : 지금까지 온 계층은 몰라도. 이 최심부는, 사실상 저 자체예요. 여러분은 제게, 그리고 제 사랑에 감싸여 있는 거죠. 자아 보시죠, 주위에 뭐가 있는지. 여러분을 감싸는───제 사랑의 형태를! / - 우……우주……? / 파르바티 : ───! 설마. 설마, 당신은……. / 카마 : 역시나 이해하셨나 보군요, 파르바티. 저는 이미 신체 없는 자(아낭가). 어째서인가? 뻔하죠. 시바가 지닌 제3의 눈에 불타버렸기 때문이죠. / 셰헤라자드 : 그 이야기……압니다. 파르바티 님을 내버려두고, 그저 명상에만 잠기고 있던 시바신. 신들은 당신을 파견하여, 명상을 방해할 작정으로 사랑의 화살을 쏘게 하였으나, 시바는 진노하여 제3의 눈을 열고는─── 당신의 신체를, 재로 만들었지요……. / 파르바티 : …………. / 카마 : 그 날벼락 사건이 뭘 만들어 냈는지, 알려드릴게요. 이 얼굴을 보시면 알듯, 아주 웃길걸요. 저는, 강렬한 힘을 지닌 시바의 제3의 눈에 재가 되었어요. 우주를 불태운다는 힘에 불타버린 거죠. 저라는 존재의 근간까지. 육체와 개념이 모호해질 지경까지. 자, 질문할게요. 지극히 단순한 질문이에요. 시바가 불태우고 남은 "공허(虛)"가 당신 앞에 있다고 쳐 보세요. 과연, 그 정체는 뭘까요? / 셰헤라자드 : ……! 시바라는 신성이 강대할수록, 그 행위가 끼치는 여파도 커지지요. 시바가 우주를 불태우는 자라면, 시바에게 불탄 당신은─── 우주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얻으신 거군요! / 파르바티 : 즉 당신은. 우주라는 개념 그 자체와, 이어지셨다고……! / - 스케일이 무지 커서……- 영문을 모르겠는데…… / 카마 : 네, 영문 모를 일이죠. 보통은 감당을 못 해요. 그런데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한낱 사랑의 신이 아니었죠. 클라이맥스니, 심플하게 고백해 드릴게요. 저는 마왕이에요. / 파르바티 : 역시……마라! 당신은, 카마이기는 하나─── 마왕 마라의 측면이 더 강하게 드러난 존재로군요!? / 마타 하리 : 무, 무슨 소리야~? / 셰헤라자드 : 본디, 카마라는 신성은……마라라는 별개의 신성과 동일시되는 존재입니다. 사랑과 욕망의 화신. 사람을 타락시키는, 마성의 극치───! / 카마 : 마왕이라고 하긴 했는데, 그 카마와 마라를 구별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그게 그건데. 사랑을 악으로 간주한 인간들이 있었을 뿐인 거 아니에요? / 마타 하리 : 사랑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동시에 불행하게도 한다는 말일까……. 납득할 수밖에 없겠어. / 파르바티 : 처음부터, 가능성은 고려해 두고 있었어요. 유명한 일화이니, 시온 씨 쪽도 고려는 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마라는……아무리 카마와 동일존재라고 해도, 그리 간단히 겉으로 드러나질 않을 텐데요. 어째서……. / 셋쇼인 키아라 : 하오나 실제로, 저기 계신 이상───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은지요. 암요, 저도 실감이 됩니다. 저기 계신 분이, 타화자재천, 제육천마왕 파순. 우주라는 개념적 힘을 손에 넣은 사랑의 마왕…… / 카마 : 손에 넣었다고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하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는데요. 현재 이 도쿠가와 오오쿠의 안쪽은, 저라는 우주나 다름 없죠. 그러니……아시겠어요? 여러분은, 이미 제 안에 있단 거예요. 몸이 마음대로 움직일 거라 생각지 마시죠. / (두웅) / - 몸이……무거워졌어……!? / 카마 : 제 우주란 곧, 제 세계. 네, 여러분의 생살여탈권은 이미 완전히 제가 쥐고 있단 거죠. 싸우다니 당치도 않아요. 정말로, 우주를 상대로 싸우실 수나 있겠어요? 소용 없어요, 아주 시간낭비. 부디 순순히 포기하시고 제 사랑을 만끽하시죠. 부디 순순히 포기하시고 제 사랑으로 타락하시죠. 저 살찐 분처럼요. / 도쿠가와 고르돌프 : 음, 갑자기 어두워져서 놀랐다만 아름답군 그래! 별구경 음주란 건가? 극락이로세 극락! 그리고 너, 너 말이야. (플레이어)라 했나? 조아리는 건 좋은데, 너무 조아린 거 아니냐? 머리가 지면을 파고들려고 하지 않느냐. 쬐끔은 자기 몸을 치하하면서, 경외를 표하도록. 알겠나? 그렇지 않으면 내 기분이 좋질 않거든! 핫핫핫하! / 카마 : 아─, 노부츠나 씨? 시끄러우니까, 일단 저걸 확보하신 후 이탈하세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예. 어명, 받들겠나이다. / (노부츠나, 고르돌프 퇴장) / 셋쇼인 키아라 : 어머나, 이거 참 보기 드문 재주인걸요. 마치 다른 하늘에 내려선 듯이 무거워진 몸, 갑갑함……. 하오나, 도통 모르겠군요. 이건 너무 과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마왕 마라라는 점만 가지고 이만한 우주의 힘을 끌어내는 건 불가능하지 않은지요? 무슨 추가적인 비밀이 있어 보이는걸요? / 카마 : ……그래. 그런 거였구나. 하도 볼품없는 영기(몸)길래, 전혀, 한참, 요만큼도 눈치를 못 챘네요. 키아라 씨, 였나요? 모처럼 당신이 간을 치셨으니, 대답해 드려야겠군요. 맞아요, 제가 마라라는 건 전제에 지나지 않아요. 지금의 제가 여기 있는 건, 한 층 더 위의 힘에 눈을 떴기 때문이죠. 왜 눈을 떴는가 하면, 그건─── 천칭이 흔들려서죠. / 파르바티 : ……무슨 의미죠? / 카마 : 그거예요 그거. 몸은 다 알고 있는데 머리가 못 따라오는 거. 그런 당신의 어리석은 면이 가장 싫어요, 파르바티. 같은 그릇의 표리. 백과 흑. 그 틈새에 당신은 저라는 위협이 생겨난 걸 느껴셨을 거예요. 그래서 당신은 가장 가까운 신으로서 책임을 지고, 저라는 인류악을 막으러 오신 거 아니겠어요? / - 설마, 게티아와 티아마트랑, 똑같은……? / 카마 : 천칭이 오른쪽(R)으로 흔들려, 그 무게추가 떨어져 나갔다면, 그 다음엔 왼쪽(L)도 흔들리는 법. 그죠? 그게 자연의 섭리 아니겠어요?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우후후. 아아 역시나, 그런 거였나요. / 카마 : 이 사우주(私宇宙)로 불러들여─── 이 모습이 되고서야, 드디어 알았어요. 키아라 씨. 당신은 오른쪽(R) 그릇의 단편이시군요. / 셋쇼인 키아라 : 예. 한때 그러한 사상이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여기 있는 이들 중, 그 의미를 아는 건 저와 당신밖에 없겠지요. 그러니 제가 여쭙겠습니다. 어찌하여───마스터를 노리시는지요? / 카마 : 짐승의 찌꺼기가 주인(마스터)을 가진다니, 가소롭기 짝이 없는데요. 아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그게 이유예요. 오른쪽(R)의 유체는, 다름 아닌 (플레이어)에게 우화를 저지당했죠. 그렇다면! 그 쌍을 이루는 유체인 제가 (플레이어)를 능가했을 때─── 이는 즉 제가, 미성숙한 오른쪽(R)보다 먼저 진화했음을 의미하죠! 그게 바로 나라는 존재를 완성시키는 길! / (화륵) / 카마 : 저는 일곱 인류악 중 하나. 세 마리째에 해당하는 『쾌락』의 짐승, 비스트Ⅲ. 상징하는 바는 Lapse(타락). 깨달으시길───이미 여러분은, 비스트Ⅲ/L(랩스)의 사랑에 감싸여 있음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구체적으로 카마는 자신과 동일시되는 [[신]]인 마왕 마라의 면모를 갖고 있는데 평상시에는 카마와 마라의 비율이 6대 4로 안정되나 무언가의 이유로 마라 쪽 비율이 높아지면 그 영기가 [[비스트]]로 각성한다. 시바의 불에 태워진 결과 카마는 우주와 이어진 사랑의 신이 되었고 마라는 우주와 이어진 욕망의 마왕이 되었는데 비스트화하면 이 둘이 섞여 '사랑과 욕망의 우주적 범람'이라는 재해가 된다.((원래는 신령 카마/마라의 정말 일단인 분령이, 인간의 형태를 빌려 현현한 의사 서번트. (의식적인 행위는 아니라고는 해도)파르바티에 의해 『매개체의 소녀』의 몸은 선과 악으로 나뉘었다. 그 『악』의 몸에 숨어들듯 빙의·전생한 『현생의 카마』. 남성신이 아니라 여성신이 된 것은 그 탓. / 카마/마라는 사랑이라는 감정과의 친화성, 존재로서의 다면성, 부의 측면의 이면을 지닌다. 애당초 존재가 불안정한 카마/마라지만, 그 『사랑과 고통이 뒤섞인 신핵』이 『매개체의 소녀』의 운명성과 일치하여, 보다 강고한 영기를 획득하게 되었다. 기본은 카마:마라 = 6:4, 정도의 비율. 이슈타르등의 신령 서번트와 마찬가지로, 매개체의 소녀로서의 캐릭터(성격·성질)은 가지고 있지만 퍼스널러티(경력)은 없다. / 통상의 카마는 카마/마라의 비율이 6:4지만, 그 비율이 마라에게 크게 기울 때, 이 영기는 비스트로서 각성한다. 카마는 우주의 육체를 획득했지만, 그건 동일존재의 마왕인 마라가 광대무변한 영역(우주)의 힘을 손에 넣은 것과 동등하다. 『우주와 이어진 욕망의 마왕』이 『우주와 이어진 사랑의 신』과 동등하다는 최악·재액. 카마는 『사랑과 욕망의 우주적 범람』이라는 재해를 내포하는 존재가 되었다. 『자신에 모든 사랑을 향하게 한다』 그 짐승과는 방향성이 전반대인, 하지만 같은 애욕의, 『자신이 모두에게 사랑을 준다――즉, 모든 (본래, 사랑하는 자에게 향하는) 사랑을 빼앗는』 짐승의 유체로서, 그녀는 여기에 현현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진명]] 표기는 카마/마라가 된다. [[어쌔신]]일 때 생전 트라우마 때문에 사랑을 꺼린다면 [[비스트]]가 되면 무한을 손에 넣은 결과 사랑에 질려 버린다. 그래서 불쾌하고 시끄러운 자기 외 타인의 사랑을 지우기 위해 우주를 자신의 사랑으로 채우려 한다. 단순히 모두를 사랑하는 게 아닌 사랑해서 애욕으로 추락시킨다. 한 명 한명에게 과거 [[석가>세이비어(각자)]]에게 준 유혹보다 더 강한 애욕을 퍼붓는다. 사랑에 빠져 타락하는 게 아닌 타락시키기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것이 [[비스트]] 카마의 짐승성이다.((비스트Ⅲ/L. 비스트Ⅲ/R은 『자신 하나의 사랑으로 우주를 채우는』 자기애의 화신이었다. 이쪽은 『인류 모두에게 향하는 사랑으로 우주를 말리는』 타자애의 화신. / 고압적, 포학적, 인류를 깔보는 언동의 카마/마라지만, 그녀는 어떻게 되든지간에 『사랑하는 것』이 할 수 있고, 따라서 『애욕으로 추락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 사랑은 역시 상대를 생각하는 사랑은 아니다. 사랑에 빠져 타락한다. 라는 것이 아니라, 타락시키기 위해 사랑을 이용한다, 라는게 카마/마라의 짐승성이 되어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타자의 사랑과 달라붙는 것을 매듭짓고, 타자의 사랑에 휘말려들어 소멸해, 결과적으로 무한을 손에 넣어버린 사랑의 신은, 당연하게도, 사랑에 질렸다. 고로 그녀는 자신의 무한의 사랑으로 모두를 채우려고 한다. 우주(인류)가 자신의 사랑으로 가득 찬다면, 거기에는 불쾌하고 시끄러운 타인의 사랑따윈 존재하지 않으니까. 여기 있는건, 우주를 태울 정도의 애욕(의 화살)을 인류에게 휘두르는 짐승. 무엇을 해도 좋다. 아무리 글러도 좋다. 가축으로 떨어지더라도 철저하게 사랑하여, 긍정한다. 그런 궁극의 응석부림을 카마/마라는 가능하게 한다. 우주의 전 인류에게, 한명 한명에게, 과거 석가에게 줬던 이상의 사랑(유혹)을. 「번뇌무량서원단――괴롭잖아? 모든 괴로움을 불태워줄게」보살의 서원을 조롱하며 미소짓는 모습은, 그야말로 불도의 대적. 마왕이라 불리기에 어울린다. 이상의 본성을 통하여 그녀의 클래스는 결정되었다. 사랑의 신 따윈 거짓된 이름. 그는 신마가 이루어낸, 인류를 가장 광범위하게 구하는 대재해. 그 이름은 비스트Ⅲ/L. 일급 인류악의 한 측면, 『애욕』의 이치를 지닌 짐승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시스템 상 마라의 면모는 마신 취급이라 인도 신화의 [[신]]들이 봉인하고 있어 [[비스트]]가 될 만큼 마라의 면모가 표층에 떠오르는 일은 이론 상 존재하지 않는다. 도쿠가와 오오쿠 이벤트에서 [[비스트]]화를 이룬 것은 그 시점에 공상수가 투하되어 [[이문대]]가 된 인도가 [[아르주나 얼터]]에 의해 신화체계가 완전히 뒤틀려서 가능했다.((파르바티 : 사라지기 전에 진지한 얘기를 좀 해 두죠. 걸리는 게 하나 있거든요. / - 뭔가요? / 파르바티 : 그건 카마이기는 했지만, 굳이 꼽으면 마라의 측면이 강하게 드러난 존재였어요. 그래서 비스트Ⅲ에 적합했죠. 하지만 그건, 본래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 시온 : 호오? / 파르바티 : 카마 자체는 몰라도, 마라는 마신에 속해요. 시바와 다른 신들이 기본적으로 철저히 감시 중이라 하나…… 간단히 겉으로 표출될 수 없는, 영향력을 강화하는 게 불가능한 신성일 거예요. / 마타 하리 : 그래도, 실제로 표출된 거지? 확실하게 비스트가 됐잖아. / 파르바티 : 네. 그래서 이상한 거예요. 어떻게 시바신의 눈을 훔치고 나온 건지. / 셰헤라자드 : 무언가, 짚이시는 건 없습니까? 그러한 이상사태가 일어날 만한 원인 같은……. / 파르바티 : 음─……글쎄요. 가능성으로 치자면─── 혹시, 인도 신화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무언가가, 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중일 수도……? / 마슈 : 인도……인가요. 그러고 보니, 저희가 다음으로 가려던 곳은, 딱 인도 이문대(로스트벨트)예요. 거기서 무언가 관계되어 있다, 그런 가능성이 있지는 않을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비스트]]는 각자 수관(뿔)을 갖고 있는데 카마는 바위로 된 수관을 지녔다. 이것이 [[인간]]들의 행위로 파괴되면 빛으로 된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이 상태가 비스트3L가 우화한 것인데 그 후로도 나유타의 시간을 거쳐 우주를 채워야 성체가 된다. 그래서 비스트3L은 다른 [[비스트]]들보다 성체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오쿠라는 한정공간만 우주로 취급한 후 시간을 가속시켜 수 시간만에 바깥 세계 기준으로 나유타의 시간이 흐르게 하는 것이 카마의 작전이었다.((O 빛의 수관 : 비스트는 각자 다른 수관……뿔……을 지니고 있는데, 비스트Ⅲ/L에게는 그 뿔이 두 형태가 있다. 하나는 바위로 된 수관인데, 이 수관이 인간들의 행위로 파괴되는 순간, 그 속에서 진짜 수관───빛의 관이 드러난다. 『빛의 수관』을 쓴 비스트Ⅲ/L은 『우화했다』고 봐도 되지만, 그 후로도 나유타의 시간을 거쳐 우주를 채워야 비로소 『성체』라 할 만한 상태가 된다. 다른 비스트들과 달리 우화한 후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긴 게 흠이지만, 그 점을 『오오쿠』라는 한정공간을 우주로 취급함으로써, 나유타의 시간을 수 시간까지 압축한 게 비스트Ⅲ/L의 가공할 작전이었다. 지략이 빛난다. 오오 빛난다. 그러나 다른 요소가……인간을 하도 사랑하는 탓에 얕보았다고 하나, 여성체이면서도 『여인』의 저력을 얕본 탓에……가공할 작전에 금이 가서, 비스트Ⅲ/L은 『성체』에 근접했으면서도 나유타 끝까지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 ***수영복 영기 [[어벤저]] 카마 2021년 여름 이벤트에서 수영복 영기를 얻었다. [[칼데아]]에 소환된 카마는 애 취급 당하며 자신을 위험시하던 [[랜서(파르바티)]]가 경계를 늦추는 걸 보고 여름을 기점으로 사랑의 신이 아닌 타락한 마왕으로서 다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려 했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수영복으로 러브러브해서) 타락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정작 클래스 체인지를 하고 보니 이전하고 다를 건 없고 [[마스터]]를 유혹하는 것이 액티브해진 거 말고는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방어력이 약해져서 금사빠(ちょろい)가 되어 타락은 커녕 주인공에게 휘둘리는 신세가 된다. 본인은 이 상태가 카마와 마라의 비율이 3:7이라 주장하나 [[랜서(파르바티)]]에 따르면 전혀 변한 게 없다 한다.((「카마? 최근은 왠지 흐뭇하던데요」 라는 파르바티들의 미지근한 시선에 복수하겠다며, 사랑의 신이 마왕 마라로 각성한 모습(본인 왈). 여름 하면 여러가지 유혹. 즉 여름은 타락의 계절. 여기서 존재감을 보이지 않고 뭐가 마왕이냐. 진심이 된 그녀는 귀여운 수영복을 입고, 평상시보다 적극적으로 마스터를 타락시키려고 하지만…… 「어떤가요? 이게 여름의 마왕 마라의 진정한 모습이에요. 생각지도 못하게 타락해버릴 것 같아서 무섭나요오?」어딜 뜯어봐도 평범한 카마와 전혀 다를바 없는 점이 무섭지, 라고 모두 얼굴을 마주보고 끄덕이는 것이었다. / 표기된 키 ・ 몸무게는 기본상태의 것. 여름인지라 평상시보다 자유도가 늘어났다. / 카마는 생각했다. 최근 자신은 깔봐지고 있는게 아닌가. 케이크라도 주고 있으면 어른스러워지려고 하는, 그런 아이 취급으로 인지되고 있지 않은가. 진지해져서 사랑이니 뭐니 하고 있을 생각은 조금도 없지만, 경시되는건 그건 그것대로 짜증난다. 「파르바티도 예전에는 그렇게 경계하고 있어놓고는, 지금은 뭐랄까 『장난은 정도껏』 같은 시선이고. 좀 더 진심으로 무서워하거나 경계하거나 하지 않으면 싫어하게 만드는게 아니죠……?」그래서 결의한 것이다. 여기서 한방, 사랑의 신으로서가 아니라, 타락의 마왕으로서 다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자, 고! 거기서 찾아온 여름이라는 절호의 찬스. 「좋은 기회고, 전력으로 마스터 씨를 타락시켜볼까요. 여기서 제가 수영복으로 함께 러브러브(쑻)하면 타락하지 않을리 없죠. 그리고…… 저를 얕본 파르바티들에게. 『얌전해졌네요』 같은 미지근한 시선으로 바라봐진 굴욕에! 진심으로 복수해주죠!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린 후에는 서둘러도 늦는다고요!!」/ 본인은 자신을 「마라의 측면이 보다 밖으로 드러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마스터에 대한 태도는 보다 적극적이고, 보다 대담하게, 보다 (소)악마로. ……하지만 결국, 그거 평상시하고 뭐가 다른데? 사실 그다지 다르지 않다. 여름답게 마스터에게의 유혹이 보다 액티브하게 된 카마라는 것 뿐이다. 그렇달까 억지로 공격에 특화한 탓에, 방어가 매우 약해졌다. 즉, 금사빠(ちょろい). 쥬스를 연인 빨대로 마시려고 상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면 얼굴이 새빨개져서 두근두근거려버린다. 그래서 파르바티는 그녀를 딱히 위험시하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마스터를 타락시킬 수 있을리도 없고, 자폭하는 게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여름의 영기라도, 그녀가 기본적으로 카마이며 마라이기도 한 서번트라는 것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그 카마/마라의 비율에 대해서는 평상시가 6:4, 비스트일 때가 4:6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글쎄 놀랍게도―――! / 「본인은 3:7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처음하고 눈꼽만큼도 변하지 않았어요?」(파르바티씨 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파르바티의 태도는 조금 의문이 드네요. 진정한 수영복 마왕이 된 저를 전력으로 막으러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무언가 미적지근한 눈으로 방치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제3재림 파티에 파르바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여름의 타락세트라면서 아이스크림, 탄산 쥬스, 파르페, 튜브, 물놀이 등을 준비했는데 본인이 먼저 즐기고 타락해 버렸다.((땀 흘리는 여름의 태양빛 아래. 입 속에 차갑고 달콤한, 녹아드는 아이스는 타락의 맛. 게다가 그게 좋아하는 맛으로만 2단, 3단 숨쉴 틈도 주지 않고 연속공격이 들어오게 된다면, 저항할 수 없겠죠? 마지막에 남은 바삭바삭한 콘이 또 맛있어요. 우물우물. 목이 마르면, 거기에 톡 쏘는 탄산 쥬스! 쏴아~ 에요. 쏴아~ 알고 있죠? 대단하죠. 어떻게 인간은 이런 바보같은 음료수를 개발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도 이런게 여름스럽다던가…… 여름에 톡 쏘는 음료수라도 터트려버리자 라는걸까요. 정말인지 웃음만 나오네요. 우물우물. 쿵! 하고 터져나오는 볼륨 가득한 파르페! 신선한 과일에 달콤~한 크림.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의 만화경이죠! 이런거 인간이 버틸 수 있을리 없죠. 우물우물. 먹을 것 만이 아니고, 귀여운 튜브, 즐거운 물놀이,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어떻게 됐든, 이 마왕이 준비한 타락 세트의 효과에 의심할 여지는 없죠. 왜냐면―― 「으음. 역시 여름은 타락에 최적의 계절이네요. 여름, 최고!」……마왕 본인도, 그 타락에서 벗어날 수 없어보이니까.-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인연예장 여름의 타락세트(夏の堕落セット) 설명)) 왜 그런걸 먹고 있냐고 물어보면 [[아쳐(에미야)]]나 [[세이버(베니엔마)]]가 멋대로 건내준 것 뿐이라고 둘러댄다.((다, 달라요! 이 빙수라던가, 파르페라던가, 팥빙수라던가 하는 건 딱히 제가 원했던 게 아니란 말이에요! 제가 걷고 있으면, 붉은 궁병씨나 참새 여주인 같은 사람이 멋대로 건내준 것뿐인데...!! 정, 정말이라구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파티에 에미야나 베니엔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한정된 자원이 팍팍 들어가서 전 재림 형태의 대사가 다르다. → 제1재림 상태에서 주종 관계는 [[마스터]]가 [[서번트]]에게 의존해 푹 빠져버리는 거라 생각한다. 좋아하는 건 [[마스터]]라고 하다가 [[마스터]]가 정색한 얼굴로 쳐다보니 당황한다. 여전히 [[시바]] 계열은 무리다. [[성배]]는 좋은 목적으로 쓰고 싶지만 마지막 한 걸음은 자신의 손으로 하지 않음 성에 차지 않는다 한다.((마스터가 서번트에 의존해 푹 빠져버리는 관계가 되는 거 사실은 자주 있는 일이란거 아시나요? 그러니까 무섭지 않아요? 예? / 저는 당신의 서번트니까 제대로 봐주지 않으면 곤란하다고요? / 좋아하는거 말인가요? 마스터 씨랍니다 싱긋싱긋 자, 잠깐 정색한 얼굴로 쳐다보는 거 그만둬 주실래요… / 아~ 무리무리 여름이라도 시바 계열은 무리입니다. 공연 NG라는 걸로 / 성배인가… 물론 목적을 위해 사용하고 싶네요~ 그럴게 마지막 한 걸음은 역시 자신의 손으로 하지 않음 성에 차지 않으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제1재림 마이룸 대사)) 이 상태에서는 빙수 먹여주기, 빙수 받아먹기 등을 시전한다.(( (인연 1) 그럼~ 이제부터 어떤 식으로 빠지게 해드려야 할까나~ 후후훗 / (인연 2) 우선 같이 있지 않으면 안 되겠죠. 맨 투 맨 타락으로 해볼까요. / (인연 3) 사랑과 타락의 마왕이 수영 수영복 차림이 되었습니다. 져버린다 해도 아무도 불평 못할 거라고요~ 자아자아, 져.버.려.♥ / (인연 4) 이야~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네요 여름 해수욕도 수박도 지식으로썬 알고 있었는데 어째서일까요~? 마스터 씨랑 있으니까... 이라서? / (인연 5) 마스터 씨 이 빙수 맛있답니다. 먹여 드릴게요. 자, 앙~ 에, 답례로 먹여 주겠다? 진심인가요? 아니, 뭐 그쪽의 맛도 흥미는 있지만. 그렇게 정면으로 말할 줄 몰랐달까. 크, 크흠. 어, 어쩔 수 없네요... 아, 아앙~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마이룸 대사)) → 제2재림 상태에서는 자신은 [[령주]]를 안 써도 어떤 명령이라도 따라 줄 테니 자신에게 마음을 빼앗겨 달라 한다. [[마스터]]의 제일 특별한 [[서번트]]가 되고 싶어한다. [[랜서(파르바티)]]의 모습이 안 보이는 걸 보고 자기 수영복 차림에 두려움을 느꼈다는 거라며 승리 선언한다. [[성배]]는 [[마스터]]와 사이가 더 줄어들기를 같은 걸 생각한다.((영주는 필요 없어요 지금의 저는 어떤 명령이라도 기꺼이 따라 드릴 테니까요. 그 대신에… 꼭 저한테 마음을 빼앗겨 주세요. / 마스터 씨한테는 이런저런 서번트가 있으신데 어떻게 해야 제일 특별한 서번트가 될 수 있나요? / 좋아하는 거 말인가요? 정말 말하게 하지마시라고요 후훗 / 파르바티의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그렇단건 제 수영복 차림에 여신도 두려움을 느꼈다는 거겠죠. 이겼다! / 성배인가… 둘의 사이가 더 줄어들기를… 같은 거라도 부탁해 볼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제2재림 마이룸 대사)) 이 상태에서는 음료수를 커플용 빨대로 같이 먹기를 시전한다.(( (인연 1) 뭐, 우선 솔직하게 해볼까요? 여름이니까 분명 그런 느낌이 제일 좋을 거에요 / (인연 3) 시선을 돌릴 필요는 없어요. 보여주려고 수영복을 입은 거니까 후훗. / (인연 4) 역시 저희 상성이 좋은 것 같네요. 여기는 조금 소란스러우니까 저기 모래사장 쪽으로 산책하지 않으실래요? 물론 둘이서만… / (인연 5) 죽을 만큼 목이 마른 당신 앞에 트로피컬 음료수가 1잔 그리고 커플용 빨대가 1개. 제가 뭘 원하는지 알고 계시죠? 참고로 전 이 빨대로부터 입을 뗄 생각이 없으니까 얌전히 포기하시고 그쪽에서 와주세요 하앗, 의, 의외로 얼굴… 가까워지네요 - 페이틔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제2재림 마이룸 대사)) → 제3재림 상태는 이전보다 더욱 마라화해 마왕이 된 상태다. 평소보다 여유가 있으며 곁에 자신이 있는 걸 허락해주면 그걸로 좋다 한다. 사랑만 있으면 모든 위기에서 감싸주고 모든 해로움에서 지켜주고 모든 소원을 이루어준다 한다. 좋아하는 건 [[마스터]]에게 사랑을 주는 것이고 싫어하는 건 [[마스터]]와의 인연을 깨려는 방해물이다. [[성배]] 같은 건 필요 없고 소원이라면 자신이 들어준다 한다.((괜찮지 않나요? 신이나 사룡도 거느리고 계신데 이제와서 마왕이 충실한 심복이 되어도 신기할 거 없지 않나요? / 모든 위기에 감싸 드리겠습니다. 모든 해로움에서 지켜 드리겠습니다. 모든 소원을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런 서번트니까요? 사랑이 있다면, 말이죠. / 좋아하는거 말인가요? 물론 사랑을 주는 겁니다. 지금 그 대상이 되는건 무척 운이 좋은 한 사람뿐… 이지만요. / 저와 마스터 씨의 인연을 깨트리려는 방해꾼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속공으로 무명의 사랑 속에 껴앉아 줄 테니까요. / 뭔가 원하신다면 성배보다 저한테 부탁해주세요. 뭐든지 이루어 드릴테니까 뭐~든지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제3재림 마이룸 대사))(( (인연 1) 어둡고 더운것보단 밝고 더운게 낫지 않나요? 여름의 모래사장이라던가 즉, 그런 겁니다 / (인연 2) 평소보다 여유가 있어 보인다… 입니까 후후훗 확인해 보실래요? / (인연 3) 수영복의 저는 애초에 마라지만 더욱 마라가 된 게 지금 여기에 있는 접니다. 마왕과 접할 기회 그렇게 없으니까 즐겨 주세요. / (인연 4) 어떤가요 저 의지가 되죠? 아아~ 그래도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별 취급해 달라고도 말 안 해요. 단지 제가 곁에 있는 걸 허락해주시는것로 좋습니다. 예… 정말로 그것뿐. 그러면 언젠가는… 후후훗.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제3재림 마이룸 대사)) 이 상태에서는 [[마스터]]가 자고 있을 때 타락시키려다 자는 모습에 빠져 그냥 보기만 한다.(( (인연 5) 살금살금. 잘 자고 있네요. 경계심도 내려가 있을 테니까 이대로 단숨에… 단숨에… 하우… 그건 그렇고 뭐 이리 멍청한 얼굴 하고 있는지. 마왕에게 빠지기 전의 마지막 자는 얼굴. 가능한 바라봐 두도록 할까요. 헤에… 정말… 평온한…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해선… 하암… (자는 소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마이룸 대사)) 옜날에 앵무새를 타고 다녔어서 여름에 어울리는 팻으로 모양을 바꾼 후 어깨에 태우고 다닌다. 사실 바뀐 모양은 잉꼬에 가까운데 카마는 별 신경 안 쓴다.((이 새 말인가요? 옛날에 앵무새를 타고다녔어서 여름에 어울리는 펫으로 모양를 머물게 하니 이렇게 됐습니다. 에? 그거 잉꼬 아니야? 라고요? 별로 다르지 않잖아요. 귀여움 중시면 되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카마 제2재림 마이룸 대사))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에 소환된 카마 본래 오오쿠 이벤트가 끝나고 본가 [[칼데아]]에 불려야 할 카마가 얼간이처럼 길을 잘못 들러 아케이드 쪽 [[칼데아]]로 가 버렸다. 일단 여기도 [[칼데아]]의 [[마스터]]가 있으니 눌라앉았다. 이 곳에서는 마왕인 것이 들키지 않아 [[아쳐]] 클래스가 되었으며 사랑의 천사 연기를 하며 [[마스터]]를 타락시키려 하나 철저하지 못 해 금새 티가 나서 다들 그런 아이구나 하고 따뜻한 눈으로 보지 못 한 척 해준다. 본가 쪽 카마와의 성격 차이는 거의 없다. 차이가 있다면 제대로 사랑의 신처럼 군다는 점 정도다. 본가의 카마의 나들이 모드가 이것과 비슷하다.((어떤 사건 뒤 서번트로 협력하게 된 카마지만 막상 소환돼 보니 그곳은 갈 예정이었던 장소와는 조금 다른 칼데아. 「어라? 어째 길을 잘못 들었나요, 저?」 얼간이 카마가 또 저질러 버린 것이다. 소환되고 만 카마는 그곳에 있는 「마스터」를 보고 「뭐, 칼데아의 마스터는 마스터니까 조금 달라도 타락시켜 드릴까요?」라며 미소를 짓는다. 다행히 또 하나의 측면, 마왕인 것이 들키지 않은 아처 클래스로 현계하여 일단 사랑의 천사(웃음) 연기를 하며 타락할 틈을 엿보자…… 라는 스타일이 됐다. 하지만 철저하지 못해 금세 티가 난다. 마스터 일행도 「그런 아이구나―」라며 금방 이해하고 따뜻한 눈으로 보지 못한 척을 한다고 한다. / 「저는 카마. 사랑의 신이에요♪ ……아, 영업 시간 동안에만 잘 부탁드려요―」 / 성격은 거의 변함없다. 다만 이쪽에서는 (일단) 사랑의 신인 척을 하고 있다. 일하기 싫은데― 라고 생각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그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그건 당신의 사랑을 위해서 그런 거예요!」라며 싱글벙글 얼버무리려고 한다. 저쪽 카마의 나들이 모드, 같은 느낌. 사랑의 천사(다만 꿍꿍이가 있다)라는 스타일. 일을 할 때는 대체로 대상을 몰래 타락시키는이 목적이다. 물론 본성은 변함없이 신랄하고 권태감·배덕감에 가득 찬 소녀. 자기 주장은 하지 않지만 상대방의 주장·권리를 일체 인정하지 않고 정숙하긴 하지만 음탕하며 탐욕적이고 냉혹하며 사랑을 위해서라면 어디까지나 잔인해질 수 있는 마성의 여자.-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캐릭터 설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의 행보 2부 3장이 끝나고 4장 [[이문대]] 인도에 대응하기 위해 정비 중인 노움 칼데아가 공격받았다. 레이시프트 시스템을 역이용당해 인류사와 대립 관계인 시온과 사태가 터진 직후 시온이 보호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리고 [[단독현현]] 스킬이 있는 [[셋쇼인 키아라]]를 제외한 모든 [[서번트]]와 스태프들이 납치당했다. 경로를 되짚어 보니 특이점과 [[이문대]]의 특징을 겸비한 통칭 인리붕괴역인 17세기 에도를 찾아냈고 그게 함정이던 뭐던 사건을 해결하려면 갈 수 밖에 없어서 그 곳으로 레이시프트한다.((마슈 : 도착했습니다! 시온 씨, 대체 무슨 일이───!? / 시온 : 그 전에 저도 확인을 좀.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누굴 만나셨나요? 스태프, 서번트 불문하고요. / 마슈 : ───아뇨. 방금 전에도 마스터와 얘기한 점인데, 오늘은 아무 분도 못 뵈었어요. 설마, 방금 전의 『공격』이라는 말씀과 무슨 연관이? / 시온 : 역시 그랬나요……한 명쯤은 기척차단으로 숨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요…… 관제실의 스태프만이 아닌, 홈즈 씨와 다 빈치 씨도 없다는 걸 깨닫자마자, 두 분의 "수속하는 인과율 간섭"을 컷해서 보호했는데요…… 결국, 늦지 않은 건 두 분이랑, 인류사와 연을 끊은 상태인 저 뿐이라니…… / 시온? / 시온 : 아아, 죄송해요. 반성과 대책은 다은 사고(저)에게 맡기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무슨 공격을 받고 있는지는 보시는 대로예요. 경보가 울려도, 제가 호출해도, 여기 모인 사람은 두 분 뿐. 즉…… 예. 지금, 이 칼데아베이스는, 저희 이외의 인원이 모조리 소실된 상태입니다───! / 시온 : 영기 그래프를 가동해 봐도, 소환 가능한 서번트는 제로. 관제실은커녕, 대기 중인 칼데아 스태프도 빠짐없이 행방불명. 제 서번트인 캡틴도 없어요. 지금 있는 건 저희 뿐이죠. 즉, 외적의 방해, 혹은 침략행위예요. 명확한 악의에 의한. / 그런 일이 무슨 수로!? / 시온 : 상세는 지금부터 조사해야겠지만, 뭐가 이용된 건지는 명백합니다. 레이시프트. 이건 레이시프트를 이용한 강제적 역 영자소환─── 알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다른 분들은 제 코핀을 촉매로 강제 레이시프트당했단 셈이 되지 않을까요. / 마슈 : !? 그, 그런 짓이 가능한다요!? / 시온 : 칼데아스가 있다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여기는 노움 칼데아. 그 정도로 고도의 위상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저희 시스템을 역이용(해킹)한 역소환은 불가능해요. 본래대로라면 "거의 99% 확률로 아냐!"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뭐……가능성만 따진다면 하나, 둘 쯤은 있겠는데요…… 다 터무니 없는 가설이라, 지금은 보류하고 있습니다. 저도 홈즈 씨를 비난할 수 없겠네요. ……그게……이거, 밀실살인 미스터리로 치자면 "우주 최고의 투수가 공을 던져서 통풍구 너머로 살해했다" 수준의 무리수거든요……말은 안 되지만, 실제로 『우주 최고의 투수』가 있다면 성립되는, 그런 거라…… ……이런, 실례했어요, 화제를 되돌릴게요. 하여튼, 저희에게 남은 전력은 이게 전부. (플레이어), 마슈, 바로 저 시온 엘트남, 세 명 뿐입니다. / 마슈 : ……목적은요? 누가, 무슨 속셈으로, 이런 짓을? / 시온 : 그건 아직 모르겠네요. 크립터의 공격은 아닐 거예요. 크립터 측에는 이문대에서 나올 이유가 없으니까요. 또한, 제 전속 서번트인 캡틴하고는 아직 희미하게 패스가 이어져 있어요. 그런데 아무 액션이 없다는 건…… 아마 갇혀 있을 거예요. 칼데아가 계약한 다른 서번트와 직원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 다들 무사한 걸까요……!? / 마슈 : 맞아요. 칼데아 스태프 분들 중에는 마술사가 아닌 분도 계세요. 만약……정말로 레이시프트 당하셨다면, 그건─── / 시온 : 레이시프트를 견디지 못 하고, 전이된 곳에서 의미소실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걱정하시는 거군요. 그 최악의 결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이번에는 그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거예요. 레이시프트처는 "일반적인 역사"가 아닌 모양이라서요. 즉 시간이동이 아닌, 공간이동에 가깝죠. 그게 다라면 제 코핀은 존재를 확실하게 보증합니다. 또한, 레이시프트처에서 무슨 폭력을 당한다면 그때의 안전은 보장드릴 수 없지만…… 그럴 거라면 구태여 레이시프트시킨 의미가 없죠. 논리적으로 판단하여, 적의 목적은 살해가 아닌 소환, 그리고 포획 아닐까요. 저였으면 소환한 시점에서 동결, 영자화시킨 채로 패키징해서 보존하겠네요. 레이시프트 적성이 낮은 분들은 그럴 수밖에 없고, 서번트 분들이라면 이럼으로써 반항할 위험성을 봉할 수 있죠. 레이시프트라는 변환술식을 이용한 이상, 그러는 게 가장 효율적이거든요. / 마슈 : …………. 아직 구할 가능성이 있단 거군요? / 레이시프트라면……어디로 갔는지 알겠어? / 시온 : 물론이지. 중요한 건 그 점이거든! 제가 관제실에 왔을 때, 모든 레이시프트 관련기기의 패러미터는 고정화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특정 좌표만을 지금도 표시하고 있단 거죠. 이번 건은 저쪽에서 역소환당한 거니, 이 좌표에 그 짓을 저지른 자가 있는 건 확실할 거예요. 이게 증거은멸하는 걸 까먹은 건지, 불가피한 반동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유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마슈 : 구체적으로 어딘가요? 과거에 발생한 특이점……이지요 / 시온 : 으음. 그게 문제란 말이죠. 방금 "일반적인 역사가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특이점이긴 한데, 여지껏 몇 차례 발생한 특이점하고는 다른 상태예요. 영향이 넓어지고……아니, 뻗어나가고 있어요. 특이점의 "어긋난 사상"은, 그 특이점 안에서만 존재하지만…… 이 특이점은 특이점인 채로, 범인류사에 간섭하려 들고 있어요. 이 방식은 이문대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특이점은 주위 인류사를 오염시켜, 결과적으로 인류사라는 두루마리(스크롤)의 강도를 낮추는 "얼룩". 이문대는 "존재해도 의미가 없어서" 버려졌을, 또 하나의 두루마리(스크롤)인데요…… 이 특이점은 그 하이브리드일지도 몰라요. 그렇죠……신주쿠 사건과 시모사에 가까운 『아종특이점』. 이번 한정으로 호칭한다면, 『인리붕괴역(域)』이라 해야겠네요. / (……신주쿠와 같다면……그건, 즉……) / 마슈 : ……네. 만약 이 특이점이 신주쿠와 동일하다면…… 그 발생 이유에는…… / 시온 : 이 선처럼 뻗은 특이점의 중심 좌표는 17세기 중반의 일본. 에도 시대. 이전에 관측된 『시모사노쿠니』는 이미 인류사에서 사라져 있어요. 그러므로, 완전히 다른 건일 거예요. / 마슈 : ───알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방법은 하나밖에 없겠어요. 다른 분들께서 끌려가신 좌표를 알고 있으며, 거기로 레이시프트 한다는 길이 아직 열려 있다면…… 저희는 그리로 갈 수밖에 없어요. 쳐들어가서, 원흉에 대처. 그리고 다른 분들을 구출할 따름이죠. / 신 소장님, 뫼니에르 씨……무사히 있길! / 시온 : 응, 동감이야. 응응,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그렇지만 죄송해요. 두 분을 가게 둘 수는 없습니다. 마슈 씨, 당신에겐 제 서포트를 부탁드릴게요. 저 혼자서는 『특이점 관측』이 한계예요.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 씨의 관측과 존재증명에는 한 명 더, 뛰어난 오퍼레이터가 필요해져요. 홀로 칼데아 스태프 3명 몫을 해내는 분이요. / 마슈 : 그건─── 그, 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현지에서는 선배 혼자 남고 말아요! / 시온 : 그렇겠죠. 하지만 이건 최우선적인 문제에요. 호위를 붙이고 심해에 잠수복도 없이 잠수하느냐, 호위가 없어도, 잠수복을 입고 잠수하느냐. 어느 쪽이 더 안전한가 수준조차 아니에요. 그 세계에 존재하기 위한 절대조건을 따지는 거죠. / 마슈 : …………그렇지만………… 특이점에, 서번트 1기도 없이…… / 시온 : 그 또한 지당한 의견입니다. 그래도, (플레이어) 씨께선, 봐요. / 엄청나게 무섭지만…… 다들, 똑같이 불안할 거야 / 시온 : 그래요. 실상, 위험한 건 다 매한가지죠. 베이스가 습격당했다는 건, 여기 남은 저희도 언제 습격당할지 알 수 없단 뜻이니까요. 지금은 각오를 다지고, 현지에서 무기, 혹은 협력자를 찾게 하실 수밖에 없어요. 다행히, 특이점은 17세기 일본이에요. 말이 통하는 문명인들 사회이니, 일단, 첫 고비만 돌파하면 시원시원 진척되리라 믿어 봐요! / 첫 고비라니? / 시온 : 그야, 그거. 시대극에 나오잖아. "물을 흘렸잖냐 촌놈아! 죽어라!"하는 그거. 무례형(無礼討ち), 이었나? 신분 여하로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 사회란 참 무섭네요! / 그거, 말이 통하는 사회가 아니야──! / ??? : 무례형……그러한 것도 있군요. 과연, 사정은 파악하였습니다. 그토록 위험한 특이점이라면, 저도 용기를 내야겠지요. 아무래도───이 칼데아에서, 홀로 난을 면한 서번트인 모양이니 말입니다. / 마슈 : 다───당신은─── / 셋쇼인 키아라 : 예. 서번트, 셋쇼인 키아라. 소동을 듣고, 달려온 참이옵니다. 그래서, 일본이었나요……언제 출발하시는지요?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 셋쇼인 / 셋쇼인 키아라 : 예, 당신의 서번트, 셋쇼인 키아라이옵니다. 이렇게 남들 앞에서 이름을 불릴 기회를 받은 점,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 시온 : 어이쿠, 이 마력의 흐름은 확실히 (플레이어) 씨의 서번트! 호오 호오, 클래스 얼터에고…… 정상적인 영령으로 부를 수 없는, 특별한…… 즉 규정 외 서번트시군요! 그런 거라면 계산대로!입니다! 제 눈으로도 미처 포착하지 못 할 정도의 서번트라면, 적도 완전히 놓친 거겠죠! 아무튼, 천만다행이네요. 듬직한 호위가 생긴 셈이니까요! / 마슈 : 네. 정말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키아라 씨! ……그, 저도 여지껏 뵌 적이 없어서, 그 점은 참 죄송하지만…… 온화하고, 청초, 차분하셔서, 지금부터 갈 일본도 잘 아실 듯한 게…… 아무튼, 정말 듬직해요! 어느새 소환하셨나요, 선배? / (……처음 만났을 때 기억이 애매한데……) / 마슈 : 저, 저기. 신뢰할 만한 서번트 분, 맞으신 거죠? / 신용은 몰라도, 신뢰할 만한 엄청난 사람이야 / 마슈 : 그렇군요. 슈텐도지 씨를 위시한, 반영웅 분들과 비슷한 타입이란 뜻이군요! 그런 분으로는 안 보이지만……. 아무튼, 잘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플레이어)의 호위…… 그리고, 납치된 분들의 구출…… 고된 임무라 죄송하지만……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마슈 님께서는 참으로 예의 바르신 분이로군요. 그 말씀만으로도 저는, 충분할 것 같답니다. 안심하시옵소서. 방금 말씀드렸듯,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본래대로라면 저 같은 서번트에게 활약할 기회가 주어질 리는 없지요. 하오나, 그 이유가 생겼다면, 이는 심상치 않은 사태. 이 셋쇼인 키아라, 온갖 앙금을 가슴에 담고서, 여러분께 협력할 것을 맹세하겠습니다. (다닥 다닥) / 시온 : 엑스트라 클래스가 가능성이 있다면, 달리 2기 정도는 어찌저찌…… 사천왕……못해도 삼인중 정도는 발견되지 않을까요? / 셋쇼인 키아라 : ……송구하오나. 유혹의 손길에서 벗어난 건 저 뿐인 모양인지라. 저는, 다른 분들과 다소 다른 존재랍니다. 단독……뭐시기 스킬 덕에. / 시온 : 스킬, 단독행동인가요? 어지간히도 강한 일화를 지니셨나 보군요. 당신에게 흥미가 생겼지만, 지금은───음! 반응 발견! / 마슈 : 혹시, 키아라 씨 말고도 서번트 분께서? / 시온 : 네, 1기 더, 어찌저찌! 역시 나야, 엑설런트! 하지만, 방황의 바다에 있는 서번트가 아니에요. 가장 마지막에 역소환된 서번트 반응을 포착했습니다. 저항하는 중인지, 레이시프트 완료 직전으로 그친 모양이네요. 당장 쫓아가면 저쪽에서 합류할 수도 있을 거예요! / 셋쇼인 키아라 : 어머나. 저쪽에서 버티고 계시는 거군요. 참 듬직하셔라. 하오나, 그 어떤 영령이라 한들, 레이시프트 직후에는 무방비한 법. 특이점에 순응하기 전에 뒤에서 확, 당하는 일도 있겠지요……암요, 알고 말고요. 상황에 주눅드시는 심정도 이해합니다만, 지금은 결단하실 때 아닌지요, (플레이어) 님. 한시라도 빨리 레이시프트하여, 1기 남은, 마지막 서번트를 구해야 합니다. / 시온 : 키아라 씨 의견에 동의해요. 방치하면, 이 반응도 다른 피해자들처럼 붙잡힐 거예요. 그 전에 저희 쪽에서 접촉하여, 계약 패스를 재결합해야 해요. 준비시간도 마련해 드리지 못 해서 죄송하지만, (플레이어) 씨─── / 괜찮아요, 갈 수 있어요! / 마슈 :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격언이 있죠. 취할 행동이 정해졌고, 행동하지 않는 한 소중한 걸 놓치고 만다면─── 망설임을 버리고 단숨에 전진해야 할 거예요. 그걸 전력으로 서포트해 드리는 게 제 역할이고요. 다른 분들의 구출을……잘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키아라 씨! / 셋쇼인 키아라 : 예, 맡겨 주시옵소서. 이 셋쇼인 키아라, 미력하오나 이 한 목숨을 걸고 전말을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오랜만에 마스터와 해후하자, 설마 이러한 식으로 저편으로 여로를 거닐어야 한다니. 단 둘이서……언제 흩어질지도 모를, 먼지와도 같은 덧없는 존재로 변모하여, 위험한 여로를. 이건 저도 방심할 수 없겠군요. 긴장한 나머지, 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 두겠나이다. 후후……후후후후후후…………. / (잠시 후) / 시온 : ───최종안전 확인, 종료. 시스템 올 그린. 이번 레이시프트처는 17세기 중반 일본, 좌표는 북위 35도 41분, 동경 139도 45분 부근. 고향인 당신한테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대략 400년 전의 수도 도쿄……즉 "에도"입니다. 이 레이시프트의 목적은 크게 둘. 하나는 이 장소 자체에 관하여. 여기는 그냥 특이점이 아닌, 시간축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듯한 인리의 심대붕괴역. 이를 방치하면 확실하게 큰일이 납니다. 이 이상 영역의 처리 자체도 목적 중 하나예요. / 마슈 : 여지껏 봐 온 특이점은, 성배───혹은 그에 준하는 막대한 마력 리소스가 원인으로 작용하여 발생된 게 대부분이었어요, 이번에도 그런 걸 발견하여, 확보할 필요가 있을지도 몰라요. / 그보다…… / 시온 : 그래도 뭐, 그쪽 목적이 어떤 의미로는 겉치레라는 건 아시는 대로. 알리바이 공작인 양 말해 봤어요! 일단 까먹지는 말란 거죠. 다른 한 쪽 목적이, 더 절실하며, 우선순위가 더 높은 건 말씀드릴 필요도 없죠. 그 땅에서 사로잡혀 계실 칼데아 직원 분들 및, 서번트의 구출입니다. / 마슈 : …………. / 시온 : 저희는 아직 클리어할 문제가 있습니다. 말씀드릴 것도 없이, 지구 백지화 현상의 해결이죠. 그 크나큰 오더에 비하면 작은 오더지만, 이것도 필요한 걸음마입니다. 『적』은 명확히 칼데아를 공격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취할 행동은 단 하나. 반격(카운터), 반격(카운터), 반격(카운터)이죠! 언젠가 다가올 그랜드 오더 결행에 대비하여, 기반을 다지며, 되찾는다. 이 레이시프트는 저희 노움 칼데아에게,결코 피해갈 수 없는 시련이라 인식해 주세요. / 반드시 모두 구출할게요! / 시온 : 좋습니다! 그러면 이 레이시프트의 책임자로서, 긴급대처지령───카운터 오더를 발령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전원 반응이 없고 딱 하나의 [[서번트]]만 저항하는 신호가 잡혀서 그것이 있는 곳으로 레이시프트하자 에도 성 한가운데로 도착해 버렸다. 그 [[서번트]]는 병으로 다 죽어가는 카스가노 츠보네의 몸에 들어가 목숨을 구해 준 [[랜서(파르바티)]]였다. 에도성은 모든 사람이 사라지고 오오쿠가 미궁으로 변했다. 츠보네는 자신에게 파르바티가 깃든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하라는 [[신]]의 계시라고 여기며 일행을 안내해 준다.((무언가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불리는, 듯했다. 지금의 나는, 하나가 아니었다. 온갖 것들이 겹쳐져 있다…… 먼 옛날부터 그랬던 것도 같지만. 여신. 위대한 신(마헤슈바라)의 아내. 서번트. 사람을 그릇으로 삼은 자. 사람에게 불린 자. 세계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는 자. 그리고 지금은, 불려가는 자이며─── 그리로 가는 자. 그렇다, 불리고 있는 건 맞지만. 스스로 가고 있기도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래야만 했다. 그런, 신핵을 불쾌하게끔 만드는 충동이 일었다. 이쪽을 잡아 끌어오려는 무례한 팔을 뿌리치면서도, 놓치지는 않았다. 그 팔을 따라 나아갔다. 사람이 사람의 기술로 만든 회랑을 빠져나와. "지금"이 아닌 "저편"으로. "여기"가 아닌 "예전"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만이 확실한, 인리가 왜곡된 땅으로, 지금─── (휘이이잉) ………………. 도달한 순간, 발견하고 말았다. 희미한, 당장이라도 사라질 듯한, 빛(영혼). 너무나도 왜소하고, 너무나도 허약했다. 그러나───아직, 빛나고 있었다. 다음 순간에 꺼질 운명이라고 하여도, 그건 확실하게 거기에 존재했다. 무언가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듯 보였다.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 (………………) 이건 분명 내 목적이 아니었다. 내가 여기 온 의미가 아니었다. 이 작은 인간 영혼의 잔재를 발견한 건 우연이었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별 이유도 없이, 난처해 하는 인간과 마주치면 돕는다. 그게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며, (실제로 그럴 일은 드물다 해도) 나 자신도 그러고 싶다고 바라는, 『마음씨 고운 여신』이란 존재이기에───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무사히 도착하였군요. (플레이어) 님! 레이시프트……제법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들어가는 것돠는 다른 신비성이 느껴지더군요. 후후후. / - 여긴……? / (삐빅) / 마슈 : 본래는 어느 정도 유예를 가지도록 도착좌표를 설정했는데,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우선 목표로 삼은 반응에 되도록 가까운 위치에 출현하시게끔 했어요. 결과적으로, 에도의 정치적, 권위적 중심부─── 에도성 한복판에 툭 튀어나온 모양이에요. 이는 즉, 가장 경계가 엄중할 일국의 본거지에 갑자기 침입한 셈이죠. 주위에 뭐가 있을지, 뭐가 일어날지는 저희도 파악하지 못 했어요. 충분히 조심해 주세요, 마스터, 키아라 씨! / 셋쇼인 키아라 : ……그렇군요. 이 시대의 에도성이라면 개미 한 마리도 못 지나갈 만큼 엄중한 경비일 터. 우선 도적이 들었단 걸 알면 경비병들이 겹겹이 포위망을 펼치리라……기대하였습니다만. 이 고요함은 아주 실망스럽군요. 이래서는, 마치─── / 시온 : 주변 상황은 둘째치고, 우선 목표로 삼은 서번트 반응의 꼬리를 바로 근처에서 포착했습니다! 일단 그쪽과 합류, 전력확보를 하신 후 정보수집에 임해 주세요! / - 가자, 키아라 씨! / 셋쇼인 키아라 : ……예. 아쉽지만, 이번에는 연이 없는 거겠지요. 아아……기대하고 있었거늘, 사스마타(刺又). / (잠시 후) / 마슈 : 저기 계세요! 저 분은……! / 시온 : 호오, 시바의 신비(神妃) 파르바티……의, 의사 서번트군요! 신령이기에 그만한 저항력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하여튼, 용케 적의 역소환을 견디셨네요! / 셋쇼인 키아라 : 예, 참으로 훌륭한 견고함이시군요! 『적』이란 자에게 빼앗기기 전에 확보하지요! / - 파르 씨, (플레이어)예요! / 파르바티? : …………아닙니다. / 마슈 : 네? / 파르바티? : 아닙, 니다. 바로 말씀드리자면, 이 저는─── 파르바티라는 천축의 여신이 아닙니다. / - 파르 씨가……버그났어! / 파르바티? : 요것이! 말뜻은 잘 모르겠으나, 사람을 미치광이 취급하시는 건 대충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소개를 올리지 않는 한 다 소용 없는 짓일런지요. 좋습니다, 어디 사는 누구신지는 몰라도, 그러시다면 이름을 대도록 하지요! 저는 이 에도성 오오쿠에서 궁중시녀의 소임을 다한 자. 혹은, 한때 3대 쇼군 이에미츠 공의 유모이기도 하였던 자. / 파르바티? : 성은 사이토, 이름은 후쿠. 조정에게 하사받은 명호는───카스카노 츠보네라 합니다! / - 에에에에에에에에엥!? / 셋쇼인 키아라 : 어머. 어머나 어마나. 카스가노 츠보네라니……아아,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고명한 여걸이시군요. 하오나, 마스터의 이 경악을 보아하니…… 용모에 무슨 불일치가……? / 마슈 : 아니 그게, 불일치밖에 없다고 해야 하나요, 복장 말고 모조리, 저희가 아는 파르바티 씨예요. 대체, 어떻게 되신 걸까요……? / (휘릭) / 파르바티 : 그게─, 여러모로 사정이 있어서요. 아무래도 그렇게 된 모양이거든요. 아, 저는 친숙한 여신 파르바티, 시바의 아내이자 미의 여신 파르바티랍니다?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합류해서 기뻐요, (플레이어) 씨! / - !!!??? / 시온 : 으음? 이 반응은 대체…… 영기 안에, 당신 말고 누가 더 있는 건가요……? (휘릭) / 카스카노 츠보네 : 파르 님의 지기셨습니까. 이거 실례하였습니다. 저도 아직 모르는 사안이 많으나, 가능한 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게 예의이지요, 예의. 으흠. 물론, 이 몸은 제 게 아닙니다. 병환으로 쓰러져, 죽음만을 기다리던 저를─── 그리고 아마 실제로 살기를 포기한 저를, 파르 님께서 이렇게 구해 주신 겁니다. 동시에, 저는 이 에도성을 둘러싼 이변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지요. 이 천축의 여신께서는 하늘이, 혹은 도쇼다이곤겐(東照大権現) 님께서 보내신 분이시리라. 여신님의 힘과 몸을 빌리어, 카스가노 츠보네, 네가 이 사태를 어떻게든 해결하라! 그런 뜻이리라고. / (휘릭) / 파르바티 : 으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마 딱히 그렇지는…… /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그게 맞습니다! 기필코! 아마도요!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기상천외, 귀모토각(亀毛兎角)하며 기기괴괴한 사태가 일어날 리 없지 않습니까! / 마슈 : 모, 목소리만 들은 인상이지만, 의외로 파워풀하고 활달한 분이신가 보군요……. 으음, 그건 그렇고. 그 에도성의 이변……이 뭐죠? / 카스가노 츠보네 : 바로 저, 무사도 아니거니와 술사도 아닌, 나기가타나 조금 휘두룰 줄 아는 츠보네가 선택받은 겁니다. 그 의미는 명백하지 않습니까! 이 에도성의 최심부. 쇼군 이외의 남성이 결코 발을 들여서는 안 되는, 정실과 측실 분들께서 지내시는 곳…… 즉, 오오쿠에 관계된 이변인 겁니다. 아무래도, 이 에도성 사람들이 전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서, 그 대신에─── 오오쿠가, 마치 땅 밑바닥까지 다다르는 듯한 깊디 깊은 미궁으로 변모한 모양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오오쿠의 외관은 멀쩡하지만 쇼군용 통로로 가면 수수께끼의 미궁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이 왜곡되었다. [[아틀라스원]]의 기술에 밀리지 않는 [[마술]]적 공간 구축이다. 다만 본래 이런 걸 좋아하는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는 거부감이 든다 한다.((카스가노 츠보네 : 엥……뭐야 이 오스즈로카(御鈴廊下)는. 되게 불길하네……? 내가 아는 오오쿠랑 한참 다른데! / 마슈 : …………!? / 셋쇼인 키아라 : 신기한 향이 풍깁니다만. 여기는 어떠한 곳인지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여기는 오스즈로카. 나카오쿠(中奧)와 오오쿠를 잇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오오쿠 자체는 다른 출입구가 몇 군데 있고, 여기는 쇼군 님께서 행차하실 때 쓰이는 복도인데요, 아무래도 미궁화된 지금의 오오쿠 입구는 여기 뿐인 모양입니다. 하는 수 없지요. / 시온 : 하인들이 쓰는 다른 입구로 들어가더라도─── 아뇨, 예컨대 상공에서 보아도, 오오쿠 건물에는 아무런 이변도 없을 거예요. 하지만 쇼군용 통로를 이용하면, 그 너머는 수수께끼의 미궁으로 이어져 있다. 지금은 그런 상황인가 보네요. ……공간이 명백히 왜곡되어 있어요. 기반을 전혀 알 수 없는, 이계화에 가까운 마술적 공간 구축이에요. 솔직히, 아틀라스원의 기술에도 밀리지 않아요. 아뇨, 기술계통이 워낙 달라서 비교할 것도 못 되죠…… 정체불명의 술리, 군요. ……이상한데…… 이런 거, 내가 엄청 좋아하는 건데…… 어째선지, 전혀 동하질 않는단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본래라면 쇼군 외에 들어오면 안 되는 금남구역이자 풍기를 엄격히 하는 장소지만 창시자이자 쇼군의 유모인 카스가노 츠보네가 이렇게 엉터리로 왜곡된 곳은 오오쿠로 인정할 수 없다며 고로 지금이라면 금계를 어기건 말건 상관 안 한다 한다.((카스가노 츠보네 : 돌려보낼 생각이 없단 뜻이겠지요. 거 좋습니다. 그저 나아갈 뿐! / - 이미 늦었긴 한데, 제가 들어와도 돼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묻지 마시길. 이 카스가노 츠보네, 전력으로 못 본 척을 하는 중입니다. 당연히, 오오쿠에 관한 법도는 있으나, 그 또한 시대에 따라 얼마든 바뀌는 법이니까요. 지금은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아니, 그보다, 그보다도 말입니다!? 오스즈로카(아까)랑 똑같잖습니까! 장지문, 복도, 전창, 바닥, 교창…… 모조리 다, 제가 아는 오오쿠랑은 달라아─!요! 그러므로! 이딴 곳을 오오쿠로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법도를 신경 쓸 필요는 없지요, 뭣하러 신경을 쓰겠습니까! 그런 줄로 알아주시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미궁을 만든 자는 카마였다. 본래라면 엄격한 오오쿠는 카마에 의해 애욕과 퇴폐가 넘치는 공간이 되었다. ((파르바티 : 윽. 그 건은, 그게…… 남편이 저지른 짓이라곤 해도, 저도 죄송한 마음으로 가득하긴 한데요─── 그, 그건 그거고! 어째서 당신이 여기 계신 거죠!? 이 오오쿠의 이변과, 무슨 관련이? / 카마 : 아─아─, 또 따분한 질문. 어차피 나 같은 신에게는 그게 어울리겠지만요. 오오쿠……왕의 총애를 바라는 여인들의 화원, 애욕과 퇴폐의 도가니. 이 문드러진 사랑의 공간에 일어난 이변에, 사랑의 신이 어떻게 관계되었는지, 생각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다, 당신도 착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문드러진 사랑의 공간이란 건 당치도 않은 편견─── / (휘릭) / 파르바티 : 죄, 죄송해요! 화나시는 건 지당한데 츠보네 씨 설교는 나중에 해 주세요! / 카마 : ? 아아, 그런 거구나……뭐 됐어요. 쓸데없고 무의미하고 시시한, 거슬리리만치 나약하고 왜소한 잔류물이라도───네, 저는 저니까요. 부디 부디, 멋대로 하시길. 저라면 파르바티 안에 들어가는 건 죽어도 사양하겠지만요. 그건 그렇고, 방금 전의 의문에는 역시 제대로 된 답을 드리죠. 제가 오오쿠에 관여했는가? 그거야─── 당연히 제가 만든 거 아니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세기 에도에 소환된 [[어쌔신(카마)]]는 오오쿠에 자기만의 공간을 하나 만들고 거기로 당대의 쇼군 이에미츠를 불러들여 타락시켰다. 미궁을 넓히기 위해 에도 성 근처의 사람들을 모조리 재료로 사용했으나 그것도 모자라 과거와 미래의 쇼군들에게 접촉해 타락시켜 재료로 삼았다. 미궁 각지에서 인롱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건 쇼군들의 [[혼]]으로 미궁을 만들 때 쐐기로 사용했었고 미궁이 완성되자 필요없어 미궁을 지키는 하녀들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던 걸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발견해 전부 줏어 왔다.((카스가노 츠보네 : 그 입 다무십시오, 무슨 망언입니까! 궁금한 건 단 하나───주상께서는 어디 계십니까! / 카마 : 고분고분 대답해 드릴 것 같으세요? 안 그러시겠죠, 그러니까 되려 대답해 드릴게요. 싫은 상대의 예상을 무너뜨리는 건 즐겁거든요. 원래 쇼균……이에미츠였나요? 그건 아주 소중한, 첫 쐐기예요. 그러니 제가 가지고 있죠. 으음……아아, 이거예요 이거. / 마타 하리 : 어. 가슴골 사이에서……아니, 몸 속에서 나온 저건───?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인롱……!? / 카마 : 네, 이게 쇼군이라는 존재의 열량─── 혼 같은 걸 패키징하여 만든 쐐기. 무슨 쐐기인지, 그런 뻔한 질문은 하지 마시고요. 그야 "이 오오쿠의" 쐐기 아니겠어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네년이 지닌 그것이, 주상의 혼이라는 게냐. / 카마 : 바로 그래요. 순서대로 얘기해 드릴까요. 이 시대, 이 장소에 나타난 저는, 우선 딱 방 하나만큼의 자유공간을 만들었어요. 진짜 오오쿠 내부, 공간의 틈새에─── 저 자신이나 다름없는, 제 방(영역)을. 그리고 거기에, 오오쿠를 방문하신 이에미츠 님을 불러들였어요. 아주 작은 권유, 고작 몇 걸음에 불과한 진로변경으로. 안으로 모신 후에는 물론, 제가 직접 접대해 드렸죠. 만족하실 때까지. 다른 모든 걸 잊으실 때까지. 나날이 이어지는 공무에 어지간히도 지치셨나 보더라고요. 저항도 거의 안 하시던데요? / 카스가노 츠보네 : …………! 잘도 지껄이시는군요! / 카마 : 사실이거든요. 자, 그리하여 이에미츠 님의 혼을 손에 넣은 저는─── 그 인과의 실을 더듬어, 재료 수집에 힘썼어요. 우선 근처에 있던, 오오쿠 인간들을. 범위를 넓혀, 에도성에 있던 인간들을. 성 아래로도 뻗긴 했는데, 뭐 거긴 설렁설렁. / 셰헤라자드 : 그 사람들의 혼을 이용하여……이 가짜 오오쿠를 형성하였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 카마 : 아니에요, 아직 이르죠. 아직 한참 부족했어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인과의 실을 수직으로 뻗어 봤어요. 즉, 과거와 미래로. / - !? / 카마 : 이에미츠 님과 강하게 연루된 개념───도쿠가와, 쇼군, 막부. 이에 연관된 과거와 미래의 관계자. 그 열량(혼)도 싸그리 잡아채 재료로 삼았다, 이 말이에요. / 마타 하리 : 그럼, 여태까지 입수한 인롱들은……!? / 카마 : 네, 사실상, 과거, 미래에 존재한 역대 쇼군들의 혼이에요. 역시 쇼군은 강한 의미가 있어서, 똑같이 쐐기로 만들었죠. 뭐, 단순히 조립할 때 쓴 표식 같은 거라, 이 최초의 1개 빼고는 더 필요가 없지만요. 대충 하녀들의 동력으로 재활용했는데…… 혹시, 회수하면서 쓰고 다니셨어요? 우와, 기특도 하셔라─. / (휘릭) / 파르바티 : 그렇게, 오오쿠를 만든 당신은…… 칼데아로 손을 뻗은 거죠. 고르돌프 씨를 조종하여, 불러들이고, 그 인과를 이용하여 칼데아에 소환식 공격을 건 거군요……. / 도쿠가와 고르돌프 : 응? 뭐냐? 불렀느냐? 요것들아, 언제까지고 그런 데서 멍때리지 말거라! 자, 허가하마, 거기 앉도록! 맛난 술과 로스트 비프가 듬뿍 있다! / 마타 하리 : ……먼저 저 분한테 재갈이라도 물려두는 게 좋지 않을까? 분위기상. / 파르바티 : 이 오오쿠의 성립과정은 파악했어요. 알 수 없는 건, 역시, 당신의 목적 쪽이에요. 이 오오쿠 자체는 "수단"에 지나지 않을 거예요. 어째서 칼데아에 공격을 거신 거죠? 칼데아라는 방해꾼을 제거함으로써─── 당신의, 시간축조차 엮인 위험행위로 발생한 특이영역을 유지하기 위함인가요. 그 왜곡으로, 인리붕괴를 꾀하는 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칼데아]]가 일방적으로 털린 건 일단 잠입해서 [[고르돌프 무지크]]를 세뇌한 후 관제실의 모든 보안을 끄게 해서 가능했다. 이후 [[성배]]도 감당 못할 무진장의 [[마력]]으로 스태프들과 [[서번트]]들을 납치해 갔다. 그리고 그 고르돌프는 특이점에서 쇼군 도쿠가와 고르돌프가 되어 있었다.((수수께끼의 목소리 : 우왓핫핫하. 우와아아아앗핫핫하! 작구나 작아! 실로 아랫것들다운 닭 같은 꼬락서니로다! 그야말로 오골계가 웃고 가겠어! / - 이, 이 목소리는!? / 마슈 : 고르돌프 신 소장님!? 저, 저기, 정신 차리세요! 설날은 이미 지났어요! / 시온 : ──────그런 건가요. 과도한 압박감 탓에, 결국 뇌가…… / 고르돌프 : 끄응. 친근하게 말을 걸어 준 것은 고귀한 자로서의 자비로운 온정이거늘. 그쪽에서 말을 하라 허가한 적은 없다! 무엄하구나! 삼가도록 하라! / (……뭔가……이상……한가?) / 고르돌프 : 에에잇, 거기 계집도 뻔뻔하군 그래. 나는 너희 따위는 모르거니와, 일단 말해 두겠다만, 이 나는 본래, 너희 따위는 감히 뵐 수도 없는 신분의 무사란 말이다! 그 점을 잘 알아두거라, 그리고 경외해라! / 마슈 : 칼데아를, 모르신다고요……? 다, 당신은 고르돌프 무지크 신 소장님이 아니신 건가요!? / 고르돌프 : 무지크? 그게 누구냐. 어감이 참 강해 보인다는 점은 인정하겠다만─── 알겠나, 나는 도쿠가와. 세이이타이쇼군(征夷大将軍), 도쿠가와 고르돌프이니라! / (다른 이들과 마주본다) / 마슈 : …………!? / 시온 : …………! / 파르바티 : …………. / 셋쇼인 키아라 : 어머나……? / 도쿠가와 고르돌프 : 곳후후. 경악한 나머지 말도 안 나오느냐. 지당하지, 쇼군과 말을 나누는 영광은 일반인에게는 예상 외의 극치일 테니. 후세의 쇼군 중에는 마을 사람 차림으로 마을로 출타하는 얼간이도 있나 보지만, 그건 제쳐두고. 설령 얼마나 무례한 자들이라 하여도, 때로는 넓은 도량을 보여야 하는 게 진정한 쇼군인 법. 빈객이라면, 그에 걸맞은 대접을 하마. 도쿠가와의……아니, 현세의 낙원, 오오쿠의 주인으로서. / 시온 : ……! / 도쿠가와 고르돌프 : 본래는 쇼군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만, 작금의 오오쿠는 자격 있는 자에게도 문을 열어준다. 실제로 낙원이 있으니, 가냐 마냐를 따지는 건 어리석은 짓! 준비할 필요 없다, 맨손으로 오너라. 오오쿠에는 모든 행복이 있느니라. 짱 즐거울걸! 무으핫핫핫하! (통신 종료) / - 방금, 그건……? / 시온 : 음성을 중심으로, 최대한 생체 패턴 분석을 해 봤습니다. 거의 100% 본인이에요. 물론 고르돌프 씨께선 인간이니, 파르바티 씨처럼 다른 존재에게 몸을 빌려 주신 건 아닐 거예요. 즉…… 그냥 세뇌당하는 거라 추측되네요. / - 저 사람, 꽤 엘리트일 텐데요 / 시온 : 고르돌프 씨의 마술회로 질은 둘째 치고, 시계탑식 "엘리트 마술사"의 정의겠죠. 아틀라스원(저희)랑 달리 정치력도 평가에 포함될 법하니까요……. 하여튼. 네, 하여튼요. 최악의 예측이 적중했어요. 아마도, 저게 첫 쐐기예요. / 마슈 : 무슨……쐐기인가요? / 시온 : 방황의 바다에 대한 공격 말이에요. 외부의 크래킹으로는, 청소기로 빨아들이듯, 핀포인트로 레이시프트 기재를 이용하여 대규모 역소환을 거는 건 불가능해요. 거기에는 무슨, 더 물리적인 어프로치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그 트릭이, 아마 고르돌프 씨일 거예요. 『적』은 우선 신 소장님에게만 접촉하여, 세뇌했을 겁니다. 고르돌프 씨께선 소장의 권한으로 관제실 보안을 전부 오프하고, 그 후, 이 특이점에 레이시프트 되셨을 거예요. / - ……뭐 이리 효율 높고 멍청해 보이는 공격이…… / 시온 : 그러게요. 얼마나 뛰어난 보안을 갖춘 회사든, 거기서 일하는 인간을 회유한다면 데이터를 훔치는 건 간단해요. 해독은 못 하겠지만, 기재째로 털어버릴 수 있어지니까요. 제가 보이게는 멍청한 결론이지만. 하도 도둑놈 같아서 엘레강트함이라곤 코빼기도 없네요. 하여튼. 그리하여 고르돌프 씨를 수중에 넣은 『적』은, 고르돌프 씨의 연까지 이용하여 다른 스태프와 서번트를 닥치는 대로 여기로 역소환했습니다. ……그걸 위해서 쓰인 마력량 하나는 경탄스럽네요. 성배 수준으로도 못 미쳐요. 그야말로 무한의……아니, 무진장의 "마력생성"이 필요할 텐데…… 하여튼, 지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과거를 추론하기보다는 미래의 문제 쪽이죠. 신 소장님 꼬라지는 농담 같았지만, 심각성은 그대로…… 아뇨, 더 심각해졌다고 볼 수도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납치된 [[서번트]]들은 거의 전원 오오쿠를 만드는 재료가 되었다. 오오쿠가 만들어진 후 납치된 게 아니라 납치된 결과물로 오오쿠가 만들어졌다. 만들기 위해서 납치할 필요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시온 : 기이, 그야말로 기이하다는 표현이 딱 맞죠! 분석한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저기 계신 분은 세이버 서번트, 칼데아와 연이 있는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예요. 그리고 동시에, 오오쿠의 기둥이기도 한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아아, 저 분만이 아니에요. 전부 그렇다고 가정하면 계산이 맞아떨어지죠. 사라진 에도성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가. 칼데아 분들은, 서번트는. / 시온 : 그 답은 하나───이 오오쿠의 재료가 된 거죠. / - …………! / 마슈 : 그, 그럴 수가!? / 시온 : 이 거대한 마술적 구조물은, 타인의 존재열량을 재료로 삼아 형성된 거라 판단됩니다. 리소스의 밀도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이든 서번트든 구성요소로 치면 똑같죠. / 셋쇼인 키아라 : 그렇다면. 이 대미궁 오오쿠를 만든 후, 에도성과 칼데아 분들이 납치된 게 아닌…… 납치된 결과물로서 오오쿠가 만들어졌다. 만들기 위하여 납치할 필요가 있었다는 셈이로군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쿨럭……정답, 이라 해 두지. 단, 모든 이들이 오오쿠의 재료로 쓰인 건 아니다. 형체 없는 영혼인 채로, 카마 님께서 최하층에 보관하신 자도 있다 들었다. / 셋쇼인 키아라 : 그러하다면, 구하려거든 최하층까지 오라는 카마의 발언과도 모순되지 않는군요. 바늘 같으신 분. 어찌하여, 친절하게 알려주시는지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소인은 오오쿠에 탈이 일어나지 않도록 돌아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모든 장지문을 벗겨낸다 한들, 네놈들이 바라는 자들을 데려갈 수는 없다고 충고해 두어야지. 괜히 파괴되어서야 못 배기지. 경관 유지를 고려할 필요성이 있단 거다. / 시온 : 안심하시길. 생각할 것도 없이, 그런 수단은 안 쓸 거거든요. 리소스만 챙겨가도 의미가 없어요. 퀄리아를 동반해야죠. 이 오오쿠를 구성하는 술식의 근간을 해석한다면, 거기서부터 역산하여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할 거고요. 혹은 더 단순하게, 제어하는 술자인 카마를 어떻게든 하면 오오쿠는 붕괴할 거예요. 즉───결국, 최심부로 갈 필요가 있는 건 그대로란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재료가 되지 않은 건 카마의 부하가 된 마츠다이라 노부츠나가 이용하려고 남겨 둔 [[세이버(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 카마가 3층에서 [[술]]을 먹도록 유도하는 역을 맡긴 [[캐스터(세헤라자드)]]와 [[어쌔신(마타 하리)]]가 나온다.((마타 하리 : 어머, 어서 오세요, 주상 여러분. 저는 마타 하리. 오츠기(御次)를 맡고 있답니다~. 자자, 술을 들어보실래? 무척 맛있을걸? / 셰헤라자드 : 저는 오오쿠 하녀 셰헤라자드. 마찬가지로, 오츠기 역할을 맡고 있사옵니다. 여기는 저희가 연회 접대를 행한다는 취지로 이루어진 계층입니다. 피곤하실 테니까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잡수시고, 마시고, 말씀을 들으며, 즐겨 주십시오. 그러시다보면, 언젠가, 가고 싶은 곳에 도달하실 수도 있을 거랍니다……?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노부츠나 놈이 이리 말하였소. 이용되는 사아반토는 나 하나만이 아니라고. 카마란 자가 손수 골라내어 종복으로 삼아, 이 오오쿠에서 모종의 직책을 내린 자도 있다던가. 그게 저들일 거요. / 시온 : 당연히, 그럴 경우엔 기억과 행동원리도 조작되어─── 꼭두각시가 된다는 거군요. / 셋쇼인 키아라 : 예, 보아하니 저 분들께서는 정신에 모종의 간섭을 당하신 모양. 그런 연유로, 제가, 오정심관 프로그램을 시험 삼아 작동시켜 보았습니다만…… 아쉽게도 겨에 못 박는 격, 간섭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근본적인 상성이 어지간히 안 좋은 걸 테지요. 자만하는 일이 적은 제게 있어서, 이 프로그램은 유일한 자랑거리─── 그걸 이리도 허망히 튕겨내니, 다소 마음이 상하는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마타 하리 : 그렇게 말해도. 으음─음─……. ……? 아, 생각났어! 시도해 보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겠니? / - 좋은 아이디어 있어요? / 마타 하리 : 가능성일 뿐이지만 말이야. 애초에, 『취한다』는 게 대체 뭘까? 알콜이 실제로는 안 들어갔어도, 알콜이 들어간 양 취하는 사람도 있잖아. 그러니까 그걸───내 보구로 실현해 볼까 해. / - 마타 하리 씨의 보구라면…… / 마타 하리 : 그래, 『태양의 눈을 지닌 여자(마타 하리)』. 세뇌보구야. / 셰헤라자드 : 술에 취하지 않으시는 마스터를, 당신의 보구로…… 취한 듯한 정신상태로 만들자, 그런 말씀이시군요? / 마타 하리 : 맞아. 그 상태가 『취한 마스터』로서 이 오오쿠가 인정할지 어떨지는 도박이지만. / - 해 봐요, 부탁드릴게요! / (잠시 후) / 마타 하리 : 시작할게. 몸에 힘을 빼고, 릴랙스해 봐. 엮이며, 풀리며, 나라는 여자에게 빠져들어 보렴─── / (뾰옹) / 파르바티 : 어떤……가요? / (울렁) / - 오오……취한 것도 같아…… / 마타 하리 : 어때? 머리는 안 아프니? / - 오히려 개운해요 / 셋쇼인 키아라 : 취하지는 않았으나, 취했다…… 룰의 허점을 능수능란히 찔러내는 데 성공하였군요? 보구로 빠뜨린 상태라면, 이 계층을 빠져나온 순간 바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 테니. 만만세 아닐지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허나 주군이 취하신 이상…… 우리는 더욱 많이 애써야 하오. 전원, 명심하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미궁은 다섯 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 불교의 오계(五戒)를 깨야 진행할 수 있다. 1층은 불살생계에 따라 무언가를 죽여야 하고, 2층은 불망어계에 따라 거짓말을 간파해야 하고, 3층은 불음주계에 따라 [[술]]을 마셔야만, 4층은 불투도계에 따라 도둑질을 해야만 진행할 수 있고, 5층을 불사음계이긴 한데 안 깨도 미궁의 탐색은 문제 없었다.((셰헤라자드 : 진짠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으나───이 계층에서는, 본인이 직접 오계를 깨게끔 행동하는 걸 겁니다. 인형 하녀들로는, 유혹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말이지요. 만일, 저희가 아직 조종당하던 상태였다면, 여기서도 수청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겠군요. (중략) 파르바티 : 괜찮아요. 저쪽이 아무리 이상한 말을 내뱉어도, 저희가 응하지 않는 한 결국, 그냥 전투일 거예요. 여전히, 저 분신 같은 카마가 뭔지 알 수 없다는 게 걸리지만…… 일단 지금은, 골까지 가는 마지막 길을 확보하는 것만 생각해요! 지시를 부탁드릴게요, (플레이어)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다른 [[서번트]]들은 큰 영향이 없으나 [[주인공(그랜드 오더)]]은 금계를 깨지 않고 나아가면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진다.((셋쇼인 키아라 : 그 전에, 잠시 기다려 주시길. 흐름상으로 추측컨대…… 여기는 불투도계(不偸盗戒)에 엮인 계층 아닐런지요. / - 오계 중 하나죠 / 셋쇼인 키아라 : 예. 타인의 물건을 훔쳐서는 안 된다는 금계입니다. / 카스가노 츠보네 : 으음, 그건 당연한 거로군요. 제가 누굴 교육할 때도, 그 규범을 팍팍 때려박고 있습니다! 이를 등한시하고서, 무슨 수로 어엿한 쇼군, 어엿한 무사로 길러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저 하녀들의 열쇠 또한, 타인의 물건을 훔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단 건지요? / 셋쇼인 키아라 : 여지껏 봐 온 반응으로 보아, 저쪽이 "저희가 금계를 어기게 하고 싶어한다"는 점은 확실할 겁니다. 그게 무슨 목적으로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위층과 똑같습니다. 깨달은 이상, 순순히 그 흐름에 응하는 건 상책이 아닐 듯하옵니다……. / 마타 하리 : 그런데, 역시 구조상으로는 여태 온 길이랑 똑같구나. 금계를 어기면 나아갈 것이며, 지키려 들면 발걸음이 멎는다. 그런 구조로 짜여져 있나 봐. 전진하려면 결국 강제되고 말아. / 셰헤라자드 : 마타 하리 씨께서 보구로 마스터를 취하게 하셨듯…… 가능한 한 상대방의 상정에서 어긋난 진행법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전진해야만 한다는 점은, 명확하니까요. 구해야 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하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야규 타지마노카미 : ───시기가 되지 않았는가, 셋쇼인 공. 귀공은 방금 전에, 이 오오쿠란 곳에 대하여, 모종의 해답을 아는 듯한 거동을 보이셨소. 주군의 이변도 설명할 수 있지 않으시겠소. / 마타 하리 : 그러니? 대단해라! 그거 꼭 알려줬으면 하는걸? / 셋쇼인 키아라 : ……크게 특별한 건 아니옵니다. 저쪽도 숨길 작정 없이 말씀하셨고요. 저는 비구니인지라, 그 점이 남들보다 귀에 남았을 뿐이지요. 불살생계. 불망어계. 이를 뒤따른다면, 이 계층은───불음주계(不飮酒戒) 아닐런지요. / - ? / 셋쇼인 키아라 : 앞서 말씀드린 두 단어는, 이보다 전에 사랑의 신 카마가 흘린 말이옵니다. 즉 이것이, 오오쿠의 각 계층에 엮인 테마겠지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테에마, 라. / 셋쇼인 키아라 : 예. 이 말들은, 불도의 오계(五戒)…… 깨달음을 얻고자 하면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된 금계. 살생하지 말라. 거짓을 내뱉지 말라. 술을 마시지 말라, 각기 이러한 뜻을 품고 있사옵니다. 자, 그러면 여지껏 거쳐 온 계층에서, 저희가 해 온 행동을 돌이켜 볼 경우…… 아주 많이, 그게 이 오오쿠 전체의 설계사상이 되지는 않았는가, 싶어지더군요. / 파르바티 : 해 온 행동이라면……으음. 첫 계층에서는 하녀들과 싸웠죠. 힘 자체는 별볼일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사람이 아닌 인형이라 하여도, 살생이라 하면 그럴 수도 있겠군. / 파르바티 : 다음 계층에선, 거짓말 속에 만들어진 길을 나아갔고…… 그리고 여기에선, 음주 강요를……? / 마타 하리 : 술을 마시게 해서 어쩌려는 거였는지는, 이미 이 머리 안에서 다 사라져 있지만 말이야. / 셰헤라자드 : 어렴풋이, "어디로 데려가려 했다"는 감각만은, 예, 드는 듯도……? / 셋쇼인 키아라 : 술을 마시고 취하면 나아가게 한다는 건, 지금으로선 추측할 수밖에 없사오나. 만약 그게 맞다면……이 오오쿠는 즉, 그 금계를 어겨야 전진되는 곳, 그리 볼 수도 있겠지요? / - 그, 그럴 것도 같아! / 셋쇼인 키아라 : 뒤집어 생각하면, 금계를 지키면 전진할 수 없다, 그런 뜻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 상황에 대입해 보면───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취하지 않는 한 나아갈 수 없다는 건가. 그렇기에, 지금 주군의 몸에 이변이 일어난 것인가. / 마타 하리 : 가능성은 있겠는걸. 술을 마시지 않았단 이유로 두통이 온단 게 이상하지만서도. 아니지, 지금이야 아직 이 정도로 그치니 됐다 쳐도, 앞으로 더 심해지지 않을 거란 보장도 없겠구나~? 최악의 경우엔 꼼짝도 못 하는 상태가 되어, 눈이랑 코에서 피를 쏟아낼 가능성도 있겠고. / 셰헤라자드 : 그건 위험하군요. 죽고 맙니다……! / 셋쇼인 키아라 : 어찌하여 이러한 테마를 두었는지는 모르겠사오나, 저쪽이 의도적으로 이 오오쿠를 이리 만들었다면. 이는 무슨 의도가 있어서 한 것. 그러므로, 그 상정에 따라 일정 이상 행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싶어, 방금 전에는 두 분의 권유를 거절하였습니다만. 마스터께서 돌아가셔서는 말짱 도루묵.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으나, 위험성을 감수하고서, 술을 드시어 취해 주시는 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미궁의 디자인이 각 금계를 어기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성질을 띄고 있기도 하다.((셋쇼인 키아라 : 왜 그러시는요? (그런 그렇고…… 불살생계, 불망어계인가요. 혹시, 이 오오쿠는─── ……아니, 아직이지요. 확증을 얻을 때까지는, 당분간 유예를 두도록 하지요. 사랑의 신 카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카마게에는 다른 한 측면, 복잡한 면모가 있지요…… 그렇다면……후후. 후후후후후……! 역시, 이건 『그러한 이야기』라는 거겠군요! 저하고는 정반대의 발상이지만, 이 오오쿠는 명백한 쾌락의 정원. "해서는 안 될 짓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이 좋으니 말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카마 : 어떤 걸 재료로 삼아, 이렇게, 반죽을 좀. 아직 첫 계층 뿐이지만, 여기까지 오시니 어떤가요? 참 기분 좋으셨죠? / 셋쇼인 키아라 : 아니요. 전혀. / 카마 : ……생명이 없는 하녀들이라도, 불살생계(不殺生戒)를 잊기에는 충분. 저질러도 된다. 해야 한다. 알고 있으실 텐데. 즐기셔야 했을 텐데. 제가 드린 걸, 충분히 만끽하지 않으시다니. 참, 불쾌하네요. 거기 당신은, 누구시죠? 계산 밖의 방문객이란 점은 알겠는데요……. / 셋쇼인 키아라 : 글쎄요. 저는 일개 서번트. 당신께서 간과하실 정도로, 명성 낮은 잡배일 뿐이옵니다. (플레이어) 님의 온정으로 이렇게 계약은 하였으나, 그 또한 언제 물거품이 될지 모를, 하잘 것 없는 서번트, 그 정도로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 카마 : ……뭐, 그 계산 밖인 점도, 됐어요. 저는 그걸 받아들일게요. 싫긴 하지만. / 마슈 : 저, 저기! 당신이 이 오오쿠를 만드셨단 게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이 이 특이점의 원흉이고─── 칼데아 분들을 여기로 유인한 것도, 당신 짓인가요! / - 목적이 뭐야!? / 카마 : 아아, 시끄럽네요. 얌전히 나아가다 보면 다 알 일인데. 그 어리석음은 최고예요. 참 성가신 게. 그럼, 저도 굳이 말씀드리죠. 여러분이 빼앗겼다고 느낀 모든 것은, 내 수중에 있어요. 생살여탈권을 제가 쥐고 있죠. / - …………! / 카마 : 네, 풀어주고 싶으시다고요? 이 뻔한 걸 말로 해야 아시겠어요? 대단도 하셔라─. 물론, 이 오오쿠 최하층까지 오신다면 풀어주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가능성만 치면요. 그러니, 여러분은 제가 무슨 말을 하든 이 오오쿠를 내려가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으실 걸요? 그러니 지금부터는 일방적으로. 이 방의 접대법 화제로 되돌려 볼까요. 딱 좋다 싶은 걸 죽이지(부수지) 않으면 흥분하지 않는…… 분명 그런 사람들도 있던가요. 참 변태 같네요. 쿡쿡. / 마슈 : 여지껏 본 적도 없는 거대 에너미 반응이에요! 경계를! / 카마 : 솔직히 말해서, 저는 여러분을 죽이고 싶은 건 아니에요. 그냥 영원히, 이 오오쿠에 계시길 바랄 뿐. 퇴폐와 쾌락의 미궁을, 상쾌한 마음으로 방황하시길 바랄 뿐. / 파르바티 : 그러면 왜, 하녀들더러 저희를 습격시키는 거죠. 지금만 해도─── / 카마 : 하─아. 그것도 그냥 일환이라 하나…… 아 그렇죠. 상정 외의 행동을 취하면 결과적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만 해 둘게요. 괜찮아요, 책임은 질게요. 귀찮고 싫지만요. / 파르바티 : 아까부터 뺀질뺀질……. 애시당초, 저희를 오오쿠 안에서 방황하게 해서 어쩌시려는 거죠? / 카마 : 질문이 많은 여자는 밉상일걸요─. 아, 자기는 예쁘고 젊고 싱싱한 사모님이니 괜찮단 건가요? 아 예 참 대단하셔라. 하여튼, 여기서는 얌전히 이 애랑 놀아 주시죠. 저는 상황을 보러 왔을 뿐이니, 끼지는 않을 거예요. 손님을 대접하는 자리의 주인이, 처음부터 손님과 함께 즐겨서는 아무것도 안 되잖아요? 알 바는 아니지만요. 정 저랑 놀고 싶으시다면, 안으로, 더 안으로. 후후, 부디, 행차해 보시죠─── (카마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카마 : …………. 저 스스로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뜻이에요. 전환점에 접대하는 건 역시 중요하니, 다른 자들에게 그걸 맡기겠어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접대라. 만족스러운 환대가 기다릴 것 같지는 않다만. / 카마 : 아뇨, 괜찮아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도록 짜여 있거든요. 오오쿠가, 아닌. 당신들, 쪽이요. / 마슈 : …………? / 카마 : 여기는 오오쿠. "오모테(겉)"가 아닌 "오쿠(안)". 양지바른 곳과 단절된 밤의 낙토. 그 오오쿠에 있는 이를 즐겁게 하지 못 해서야 호스트 실격이죠. 자 가시죠, 하녀들. 불망어계(不妄語戒)의 망언에 속박된, 딱하고 글러먹은 인간들 곁으로. 거리낌 없이, 괘념치 않고, 한 없이. 오오쿠의 쾌락을, 맛보게 하시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이 시스템의 정체는 오계를 어기며 안쪽에 도달한 자를 도쿠가와로 변성시키는 [[주술]]이다. 오계를 어기는 것으로 카마의 사랑을 긍정하고 퇴폐적인 오오쿠의 주인인 쇼군으로 변해 버린다.((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이 오오쿠는, 『금계를 어기며 안쪽에 도달한 이를 도쿠가와로 변성시키는 주술구조』다. / 카마 : 오오쿠를, 쇼군께 쾌락을 안겨드리는 곳으로 정의한다면. 그렇다면, 거기에 쾌락을 한껏 맛본 이는 쇼군일 수밖에 없어지겠죠? / 셋쇼인 키아라 : ……과연. 이건 저도 생각이 못 미쳤네요. 타락시키는 게 목적이 아닌…… 도쿠가와로 만들기 위하여 타락시킬 필요가 있었을 줄이야. …………정말, 번거로운 사랑이군요. / 카마 : ……거기 여자 분은 좀 닥치실래요? 엄청, 엄청나게 산만해지거든요. 보자. 저기 살찐 분께선 세뇌한 거 아니에요. 완성된 오오쿠의 첫 초대자. 도쿠가와화 제1호 실험쥐로 모셨을 뿐이죠. / 셰헤라자드 : 그, 그런 대규모적이며 특수한 술식은, 어떠한 이야기 속에서도 못 들었습니다! 제아무리 신령이시어도, 그리 간단히 가능할 리가─── / 카마 : 가능해요. 제 사랑의 힘이 있다면. 제가 사랑을 증명하기만 한다면. 그게 제가 만든 오오쿠라는 개념을 강화해요. 그래서 조금 공들인 미궁을 만든 거죠. 어떠셨어요? 오계는 제 사랑을 증명하기에 딱 좋았죠? 사람은 이러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을 거라 굳게 믿는 모양인가 봐서요. 저는, 그걸 전부 저지르고 기분 좋게 지옥에 떨어지자고 제안드린 셈이에요. 해선 안 될 짓을 저지르는 건 아주 기분 좋거든요. 그래요……괜찮아요. 저지르셔도, 돼요. 한껏 살생하시더라도. 한껏 거짓을 일삼으시더라도. 한껏 술에 허우적거리시더라도. 한껏 남의 것을 훔치시더라도. 한껏 음란히 뒤섞이시더라도. 한껏───글러먹은 인간이 되시더라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인도 신화의 [[신]]인 카마가 굳이 [[일본]], 그것도 에도시대에 출현한 건 병으로 죽어 가던 카스가노 츠보네의 살아서 도쿠가와에 사랑을 주고 싶다는 마음의 절규를 들었기 때문이다. [[비스트]]화의 자격을 얻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타락시켜 자신의 우화용 재료로 가공할 장소를 찾다가 그 절규를 듣고 살펴보니 마침 자신의 하렘으로 쓸만한 오오쿠도 있겠다 해서 현현했다. 그리고 츠보네의 소망대로 도쿠가와.... 그러니 역대 쇼군 전체를 츠보네의 몸을 하고 타락시켰다.((파르바티 : ……뭐라고요? / 카마 : 이번 사건. 애초에─── 제가 왜 도쿠가와랑 오오쿠를 도구로 선정한 줄 아세요? 아니죠, 전에 하렘이라면 어디든 좋았다고, 말씀드렸죠 참. 어쩌다 오오쿠가 눈에 띄었단 식으로. 근데 앞 부분 말이에요. 어째서 눈에 띄었을까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문답무용. ───베겠다. / (참격) (회피) / 카마 : 이런……그러지 마시고, 들어나 보세요. 당신 친구하고도 관련된 이야기거든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 / 카마 : 천칭이 오른쪽으로 흔들린 반동 탓에, 왼쪽의 짐승으로 현현할 자격을 얻은 저는, 우선 모든 인리를 돌아보며 딱 좋아 보이는 무대와 재료를 찾아다녔어요. (플레이어)라는 인간을 타락시켜, 불완전한 오른쪽이 아닌 자, 완전한 왼쪽으로서 제가 우화하기에 알맞은 곳. 그럴 때……느끼고 말았거든요. 한, 죽어가던 여자의 망념을 제가 감지할 만큼 크고도 강대한, 세계에 못을 박는 듯한 ───혹은, 사랑의 외침. / - …………? / 카마 : 그 여자는, 가열찬 인생을 보낸 여자였어요.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바쳐, 단 하나만을 사랑해 온 여자였죠. 그게 바르게 존재하도록. 그게 바르게 자라나도록. 그 사랑으로 가득한 인생의 말미, 병환으로 몸져누운 이불 속에서. 그야말로 임종하려던 순간─── 여자는, 인간답게, 발버둥쳤어요. 자기 삶에 만족하여 타버리지 않고, 발버둥을 치고 말았죠. 어째서 여기서 끝나는가. 아직 부족해, 아직 안 돼, 아직 걱정돼. 더, 많이, 더 오래─── 나는 도쿠가와를 사랑해 나가고 싶은데! / 마슈 : 그, 그건……설마……! /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아……아, 아아……! / 카마 : 저는 사랑의 신이자 애욕의 짐승. 그건 제게 아주 편안한 망집이었어요. 그래서 골라드렸죠. 마침, 인간을 타락시키는 사랑의 둥지에 적합한 하렘도 근처에 있었고요. 자, 이제 다 아셨죠? 저는 당신의 망념에 이끌려 여기 온 거라고요, 카스가노 츠보네! 사랑하는 도쿠가와를 제 손으로 짐승에게 바친 심정이 어떠신가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아아, 아아아아앗! 그럴, 수가───! 제, 가…………!? / 파르바티 : (츠, 츠보네 씨, 진정하세요! 정신을 잃지 마세요! 당신은 지금 혼만 남은 존재, 그렇게 동요하셨다간……!) / 카마 : 예 예, 참 대단하시네요. 당신은 미의 여신이기에, 한 번이라도 구한 그 인간(짐짝)을 내버릴 수가 없죠. 그래도. 당신을 진정으로 구해(사랑해) 드릴 수 있는 건 제 쪽이에요. 카스가노 츠보네 씨는 이미 잊으셨겠지만. 저는 당신에게 환상(꿈)을 보여드렸어요. 당신의 바람대로, 당신이 영원히 도쿠가와를 사랑하는 꿈을. 이에미츠에게 하셨듯, 역대 쇼군들을 양육하여, 이들을 오냐오냐 해 주는 꿈을. / - 설마, 여태 들린 그 소리들은─── / 시온 : (플레이어) 씨께서 말씀하신, 인롱을 입수할 때마다 들렸다던 환청 말이군요. 카마가 저지른 행위의 잔류사념 같은 게 그 인롱에 깃든……것쯤 될까요. / 카마 : 실제로, 오오쿠 재료 수집에 그걸 이용했거든요. "과거와 미래의 도쿠가와"에게 손을 뻗기 위한 앵커로요. 제가 직접 가지고 놀기보단, 카스가노 츠보네라는, 도쿠가와와 연이 깊은 인간을 경유하는 편이 손쉬웠거든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저……저는, 대체 무슨 짓을……!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진정하시오, 오후쿠 공. 과거의 이야기 따위는 되었소. 지금은 그저, 눈앞의 거사에 전념해야 하오! / 카마 : 맞아요, 과거 따위는 아무렴 어때요. 파멸의 원점은 틀림없이 당신이고, 책임은 아주 막중하지만서도,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제가 사랑해 드릴 테니까요. 도쿠가와를 사랑하고픈 당신을. 주위의 모든 도쿠가와와 함께, 온 세상 인간들과 함께, 온갖 생명들과 함께─── 여러분 개개인 대신, 제가 한꺼번에 사랑해 드릴게요. / 마슈 : 지금, 이해했어요. 말로는 들었지만, 감각적으로, 이제야 실감이 됐어요. 그건───인간이 당연히 품는 사랑이란 개념을, 이 세계에서 말소하겠다는 의미군요. / 마타 하리 : 맞아. 타인한테서 사랑이 무한히 주어지는 세계에선, 상사상애라는 개념이 사라져. 악몽 그 자체야. / 셰헤라자드 : 그걸 막기 위해서, 저희가 여기 있는 거지요. 파르바티 씨께서 싸울 수 없어지시더라도, 포기할 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본래라면 카마의 꼭두각시가 되는 결말을 맞이했겠지만 마침 주인공 일행에는 [[비스트]] 3R의 단편인 [[셋쇼인 키아라]]가 있었고 키아라는 [[비스트]]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고르돌프 무지크]]와 카스가노 츠보네를 보고 자신을 희생해 카마의 영역에서 일행을 추방시켜준다.((??? : ───짐승의 의식을 돌리게 할 정도의 경탄사가, 둘. 이거 참, 이토록 기적이 연달아 일어나서야. / 셋쇼인 키아라 : 그 빈틈을 놓칠 수는 없겠는걸요? (번쩍) / 셋쇼인 키아라 : 사랑, 사랑, 사랑. 우주를 뒤덮는 타락의 불꽃, 인가요. 함께 손을 맞잡는 길도 있겠건만, 결국, 저희는 동포 없는 짐승. 여기서는 전력으로, 당신의 발목을 붙잡도록 하지요. / - 키아라, 씨……?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지명해 주시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그리고 당신의 금욕을 지켜보리라는 서원, 이루지 못 하여 죄송합니다. / 카마 : 너……! 내 앞에서, 꺼져! (화르륵) / 셋쇼인 키아라 : 아아, 역시 차갑군요……사랑의 형태가 제각각이라 하여도, 열이 안 느껴지는 건 좋지 않네요. 이러한 사랑으로 우주를 감싸시겠다니, 같은 짐승으로서 용납할 수는 없겠사옵니다. / 카마 : 패배한 짐승 주제에, 뭘 잘난듯이……! 사랑은 이 우주에서, 제가 쏘아내는 것만 있으면 충분해요. 모든 사랑을 자신에게만 모으려 하는 그 방식, 모든 사랑을 자신이 받아야 성이 차겠다는 그 탐욕. 역시, 피차 상종할 수가 없군요───!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동감이랍니다. 하오나 지금의 저는 단편일 뿐. 당신을 쓰러뜨릴 힘은 없지요. 그리고─── 당신 따위를 상대로, 서번트를 그만두는 것도 사절이랍니다. 역시, 여기서는 이러는 게 상책일까 합니다. / 마타 하리 : 이쪽을 보고……뭘 하려고? / 셋쇼인 키아라 : 흥이 떨어졌다면, 일단 재도전해 보는 것도, 항상 신선한 환희를 얻는 데 중요한 사항 아닐런지요. 일단, 여러분을 밖으로 날려드리겠습니다. 무엇이 도사리는지 아신 후라면, 대책을 세울 수도 있으시겠지요? (번쩍) / (화르륵) / 셋쇼인 키아라 : 아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짝 조언드리지요. 그 화투패를 모으시옵소서. 그건 이른바 KP───라 말씀드려도 모르시겠지요. 저도 참 싫어하는 겁니다. 아무튼, 그건 당신들께 유용한 것입니다. 기필코 『구멍을 메우는 것』이겠지요. 거기서 얻어지는 것이 수희(随喜)인지 고환(苦患)일지는 모르겠사오나, 후후, 그 또한, 동일한 것이지요……. / - …………! / 마타 하리 : 어, 잠깐 멈춰 봐. 방금 너, 우리를 날린다고 했어? / 셋쇼인 키아라 : 예. 제아무리 도망쳐도 손바닥 안. 그러하다면─── 어디로 가든, 제게는 별 차이가 없는 것이지요. (휘릭) / 파르바티 : 이 압력……! 키아라 씨! 당신, 자기는 어찌 되든 상관 없단───! / 셰헤라자드 : 마지막까지, 저희의 방패로!? / 어떻게든 할게요……! / 셋쇼인 키아라 : 아닙니다. 저는 있다고 여기시면 있으며, 없다고 여기시면 없는. 그러한 존재이옵니다. 본디, 이렇게 말을 나누는 것조차 특례이지요. 짐승의 냄새에 취한 세계의 실수. 지금의 제가 어찌 되든, 마스터께서 다시 무사히 칼데아 생활을 되찾으신다면, 다시금 존안을 뵐 기회도 있을 것이옵니다. 그때 다시 어여삐 여겨주십사 합니다. 뭐, 저 같은 여자를 들이시면 칼데아의 풍기도 흐트러질 겁니다. 이쯤에서 연을 끊으시는 게, 제대로 된 인리의 길이겠지요. / (번쩍) / (키아라 소멸) 카마 : …………. 저는 사랑을 주는 자. 하지만 동시에,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 여자가 주게 만들었군요. 불쾌하기 짝이 없는걸요……. 뭐 됐어요. 일단 완전히 소멸시켰어요. 이제 R이 집적대는 일은 없겠죠. ……당신이 해내지 못 한 걸 해내드릴게요. 제가 진정으로 우화하여, 모든 사랑을 채우는 순간을─── 손가락이나 빨며 보고 계시죠. 수희의 짐승(랩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아무튼 미궁에서 빠져나와서 대책을 세우는데 아직 카마가 [[비스트]]로서 유체이며 미궁이라는 자신의 그릇 안에 틀어박혀서 [[억지력]]의 눈을 피하고 있어 그랜드 [[서번트]]가 파견되지도 않고 [[칼데아]]의 전력으로 정면 대결하기도 무리였다. 그래서 약점을 공략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변생한 카마는 이에미츠의 [[혼]]을 쐐기로 일을 벌였기에 도쿠가와와 오오쿠의 속성을 지니게 되었다. 그리고 도쿠가와 막부를 끝낸 최후의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인롱은 다른 인롱들과 달리 미궁의 출입불가 영역에 숨겨져 있었다. 이것을 습득해 도쿠가와 특공의 힘을 얻어 카마를 공략하기로 한다.((파르바티 : 우선……그건 사랑의 신 카마이며, 원래 전승상, 욕망의 "마"인 마라이기도 해요. 비스트의 형태는 하나가 아니라고 들었어요. 이번에는, 그 "마"의 부분이 비스트Ⅲ에 친화된 거겠죠. / 시온 : 비스트란 본래, 억지력이 인도한 그랜드 서번트 일곱 기의 힘으로 대항하는 존재. 하지만 지금은 저쪽이 아직 유체인 데다, 『오오쿠』라는 미궁…… 아니죠, 자신의 그릇 안에 틀어박혀 있는 탓에, 억지력이 아직 비스트를 시인하지 못 한 거죠. 그랜드 서번트가 단 1기도 안 나타나는 건 그게 이유일 거예요. 솔직히, 저희 힘만으로 비스트의 힘을 정면으로 상대하는 건 무모하기 짝이 없어요. 그러니───다른 관점으로 싸워 보죠. / 셰헤라자드 : 그 말씀은? / 시온 : 비스트라는 점은 일단 걸러두고, 다른 속성으로 인해 발생한 불가피한 약점을 찾는 거죠. 카마로서의 약점. 마라로서의 약점. 혹은 그 이외의 존재로서의 약점을요. 달리 뭐 없나요? 지금의 카마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렇게 재도전했으나 애초에 인롱은 카마가 뿌린 거였고 그걸 줏어다 쓰는 행동이 도쿠가와화를 촉진시키는 거였다. 마지막 인롱은 도쿠가와화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동시에 도쿠가와화를 완성시키는 쐐기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카마의 손에서 놀아난 격이 되었다.((시온 : 지원군이 단 둘? 퍼펙트한 웃음거리군요. 저희가 여기 있단 건 즉, 저희를 형성하는─── 이 순간까지 이어지는 『지혜』가 늘었단 것. 아틀라스 수 천년 분량의 지식이, 그 결과로 형성된 현재의 저희가 지닌 기술이, 지금부터 원시(原始)의 불이 되어 짐승을 쫓아낼 거예요. ───(플레이어) 씨! / - 특수예장, 기동! / 카마 : 그건……? / 시온 : 후후후. 반 도쿠가와 마술적 가호……즉, 도쿠가와화에 대한 반증 필드라 할 수 있죠! / 마슈 : 이제 마스터께 걸리는 정신간섭이 막혔을 거예요. 외부로 출력하여 뒤덮는 형태로 해 두었으니, 야규 씨의 제약(기아스)적 영향도 완화될 거예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준비해 주어, 황송하오. / 카마 : 흐으응……? 그걸 찾아내신 건가요. 그래서, 그걸 애지중지 이용하시겠다고요. ……후후, 후후후후. / 마타 하리 : ……? / 카마 : 아─아. 제 사랑이 그렇게나 싫으시군요. 싫어하시는군요. 부담되시는군요. 예 예 알겠어요. 어차피 저는 미움만 사는 신이죠. 하지만, 여러분이 저를 어떻게 여기시든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그 갸륵한 대항심도, 저를 싫어하시는 정신머리도, 저는 진심으로 사랑해 드릴게요. 쾌락의 짐승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먹어치우리. 여러분의 적대심, 투쟁심, 공포심을. 우주마저 뒤덮는 애욕의 불꽃으로, 모두, 다, 소화해 드릴게요─── / 마슈 : 비스트Ⅲ/L───개체명 카마, 혹은 마라, 전투태세에 들어갔습니다! / 시온 : 대 도쿠가와 방어 필드, 출력 양호! 동시에 도쿠가와 특효탄 술식, 장전 완료! / 마슈 :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모든 걸 되찾기 위하여…… 재해의 짐승을, 무찔러 주세요! / 전원───반드시 데리고 돌아가겠어! / (배틀) / (공방) / 마슈 : 마스터, 저기 보세요! 카마의 뿔에 금이 간 것처럼 보여요! 대미지가 들어간 증거 아닐까요! / - 통하고 있어! 조금만 더! / 시온 : (──────아니요. 정말로, 그럴까요, 저게?) / 파르바티 : 카마! 당신이 왜곡된 원인에는, 제 책임도 있긴 할 거예요. 하지만───그렇다고, 재해의 짐승이 되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어요. 여기서 막겠어요! / 카마 : 아아, 어쩜 이리……이리도……. 이리도 깜찍하신 걸까요, 여러분은. 화가 치밀 만큼 시건방지고, 딱하고, 실소감. 저를 이길 수 있으리라 믿고 계시네요. / 셰헤라자드 : !? / 마타 하리 : 그냥 헛소리는……아닌가, 본데. / 시온 : 안 좋은 소식이에요, 상정한 것보다 타격을 못 줬어요! 대 도쿠가와화 효능은 잘 발휘되고 있지만─── 이 상황은, 결코 계산대로가 아닙니다. 무언가가 얼버무려지고, 위조되어 있는…… 그런 인상이에요. 아직 은닉된 정보가 있을 거예요! / 카마 : 반격거리를 하나 찾았을 뿐인데 들뜨는, 단락적이고 낙관적이신 여러분. 실로 짜증나고 귀여우시네요. 그러니 가르쳐(사랑해) 드릴게요. 마지막 쇼군의 "도쿠가와를 끝내는" 힘을 여러분이 입수하는 것 정도야, 저는 처음부터 다 상정해 두고 있던 거예요. 진심으로 위협이라 판단한다면, 당연히 더 진심으로 숨기려 들지 않겠어요. 오히려 찾아주시길 바랐을 정도죠. 그래요───여러분이 역전의 수라 판단한 그것도, 제 사랑의 일부. 아아,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요? 뻔하잖아요─── 저, 누가 불행해지는 순간을 보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그렇게 전락한 후로는 올라갈 수밖에 없어지잖아요? 후후, 정말, 정말 사랑할 보람이 있어지죠. 그러니 더, 더 낭떠러지로. 최대한 불행의 밑바닥으로. 절망 그 너머로. 저기요, 파르바티. 인간을 구한 탓에 평소대로 영기(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당신, 시바의 물건을 빌려서까지 익숙지 않은 싸움을 하시는 당신. 그런 갸륵한 당신한테도 사랑의 선물을 드릴게요. 더 거동하기 힘들어지게 해 드릴게요. (중략) 카마 : 아뇨, 포기하실 수밖에 없어요. 은근슬쩍, 가능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시죠? 모든 인간을 타락시키는 게 가능할 리 없다고 생각하고 계시죠? ───능히 가능하거든요. 저는 우주니까요. 모든 우주를 타락의 불꽃(화살)로 불사르는 게 저죠. 오른쪽(R)이 우주의 중심이 되는 유일한 구멍이라면. 왼쪽(L)은 당연히, 중심 이외의 모든 것. 비유하는 거 아니에요. 여기도 그래요. 저 자신이죠. 그건 이미 증명되고 있죠. 모르시겠어요? 말씀드렸죠, 마지막 쇼군의 힘을 쓰는 건 다 상정한 바라고. 오히려 찾아주시길 바랐다고요. 그 의미를 좀 더, 절망과 함께 생각해 보시죠? / (울렁) / - 왠지, 또, 머리가…… / 마슈 : 마스터!? 정신 차리세요, 마스터! / 시온 : 이건, 도쿠가와화의 압력(프레셔)!? 어째서!? / 카마 : 여러분은 큰 착각을 하셨어요. 이 오오쿠의 오계는, 딱 좋아 보이길래 대충 짜맞췄을 뿐이지, 제가 거는 유혹이지는 않아요. 그걸 피한다고 다가 아니에요. 그걸 견뎌낸다고 다가 아니라고요. 제 탐닉의 유혹은─── 『제가 마련한 타락에 빠지는가 아닌가』가 본질! 당신은 한 번 지상으로 탈출한 영향 덕에 벗어났을 뿐이지, 근본적인 타락오염을 소거하진 못 했어요! / 마슈 : 요시노부 쇼군의 인롱에, 대 도쿠가와 성질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막아내고 있을 텐데───! / 카마 : 그건 이 분 정신에 플러스와 마이너스 쌍방이 동시에 간섭해서 그럴 뿐이죠. 그렇다면 그 후는 단순한 출력싸움이 되죠. 대 도쿠가와 배리어고 자시고, 이 분은 그걸로 막아낼 수 없을 만큼 타락했을 뿐─── 우후, 우후후후. 푹 빠지셨네요! 여러분! 어째선지 처분되지 않고 남은, 힘을 띤 역대 쇼군 인롱의 힘에! 화투패를 모아야 열리는 봉인 안에 세팅된, 아주 그럴싸한 대항병기, 마지막 쇼군의 힘에! / 야규 타지마노카미 : ……큭. / 카마 : 전에 인롱 화제가 나왔을 때, 아직 마지막 인롱을 안 갖고 계시길래, 대충 재활용했다고 둘러댔는데요. 손수 모아주셨으면 했거든요. 솔선해서 써 주셨으면 했거든요. 그건 여러분이 오시는 길 편하시라고, 일부러 준비해 둔 거거든요. 끝없이 타락한 당신은, 마지막 쇼군의 힘을 쓴 결과 더 깊이 타락했어요. 쇼군이라는 개념은 도쿠가와 그 자체를 상징하죠. 그렇다면, 당신은 도쿠가와의 시작과 끝까지, 그 모든 걸 완구로 삼아 타락한 거나 다름 없죠. 최고권력자인 도쿠가와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건 도쿠가와 뿐. 그러니 그런 당신이 도쿠가와가 아닐 리가 없죠. 저라는 오오쿠에 삼켜지는 자가 아닐 리가 없죠! 네, 당신은 지금 완성되려 하고 있어요! 제 우화를 위한 먹이로! / 마슈 : 저희가 인롱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당신의 힘이 될 타락의 유혹이었다고요!? / 시온 : 최악이네요. 목적을 위해 불사할 수밖에 없었던, 인롱 이용이라는 행위란 블랙박스에─── 상정 가능한 것 중, 최악의 버그가 심어져 있었다니 이건 아냐 아냐……! / 카마 : 제 방대함을 몰라보신 게 여러분의 패인. 상대하는 게 비스트라는 걸 고려하지 않고, 어디까지가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건지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게 패인. 적절한 척도를 준비하지 못 하신 시점에서 끝난 거예요. 조금이나마 비스트의 기척을 감지할 시점이 있었다면, 오오쿠에 들어오신 순간부터, 타락의 위험성을 가리키는 미터가 팍팍 상승하는 꼴이라도 보이지 않았을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결정타로 개념우주를 만들어 전원 거기로 보낸 후 [[만욕응체]]로 우주 전체를 무한한 수의 자신으로 뒤덮었다. 이 공간에 주인공을 방치하여 미쳐버리게 하려 했다.((카마 : 아아, 그리고─── 곧 다음 단계예요. 당신이 갸륵히 타락 속에서 춤춰 주신 덕에, 당신이라는 먹이를 베어문 덕에, 제 우화가 한 발짝 진척됐어요! R의 변생을 저지한, 비스트Ⅲ(저희)의 가장 큰 적일 당신을 타락시킴으로써! L(저)는, 가장 큰 적을, 가장 유용한 협력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 (번쩍) / 시온 : 금이 간 카마의 뿔 틈새로……빛이……? / 카마 : 자, 이게 바로 더한 나래를 펼친 제 모습이에요. 더 깊숙이 우주(여기)와 이어진 제 모습이에요. / 마슈 : 비스트의 마력반응, 증가……!? 그럴 수가! / 카마 : 솔직히, 이제 싸울 필요도 없을걸요. 여러분이 지금 여기 서 계신 것도, 제가 그렇게 정의해 드렸을 뿐이라 그런 거죠. 제가 여러분한테 살짝 우주(저)유영을 맛보게 하고 싶어지면, 이렇게. /- (상하가……중력이!?) / 카마 : 지금 들이쉬시는 산소는 서비스예요. 결국 개념적인 곳이니까요. 말로 사랑해 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 마타 하리 : 읏……서번트라면, 영체화할 때 요령으로 어찌저찌 균형은 잡히는데. 이건, 도쿠가와화의 정신공격까지 받는 마스터가 견디기엔……! / - 으으. 울렁, 거려…… / 셰헤라자드 : ……램프의 진! 일단 마스터를 잡아 주십시오! 하지만, 마스터께서 이러셔선, 도저히…… 싸울 수가───! / 카마 : 똑같은 말 하게 하지 마세요 좀. 여러분은 이미 완전히, 우주인 제 안에 있는 셈이에요. 그 의미를 모르시겠다면. 저 멀리 보이는 빛들이, 여태 계속 보이던 빛들이, 실은 뭐였는지 보여드릴까요? / - 그러고 보니, 별 색깔이, 바뀐 건가……? / 카마 : 별? 떠올려 보세요. 이미 보셨을걸요. 여러분을, 이 오오쿠 막바지 층에서 사랑해 드린 게 누구죠? 저잖아요. / 시온 : 하아!? 잠깐만, 이 반응……! 아니, 얘기를 들었을 때 가능성 중 하나로 고려하긴 했는데, 설마. / 마슈 : 시온 씨! 이, 이건, 계측기가 고장난 게 아니라……!? / 시온 : 보시는 대로예요! 비스트가, 비스트인 채로, 군체를 이루었어요! 분신도, 분열도 아니에요. 다 진짜, 다 비스트! / 카마 : 그래요───이건 그냥, 우주를 모조리 메울 만큼 동일한 존재가 존재하는 것뿐이죠. 그러지 않아서야 사랑해 드릴 수 없지 않겠어요? 모든 인간을 사랑하는 자니까 당연한 거죠. 가련히 사랑받고 싶으신 분은, 그런 제가 사랑해 드릴게요. 가열찬 사랑을 받고 싶으신 분은, 그런 제가 사랑해 드릴게요. 이 또한, 최종적으로는 단 한 종류의 사랑으로 결속되는 그 반쪽과 달리─── 제 존재는 사랑이 내포한 무한한 가능성을 구현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 셰헤라자드 : 상하감각을 잃게 하는 무중력에, 무수한 카마. 아아───감각이 이상해질 것만 같군요. 이 공간에 있기만 해도, 정신이, 죽고 말 것 같습니다……. / 머리가 쑤셔 / 카마 : 사람은 우주에서 살아갈 수 없어요. 살 수 없게 구성되어 있죠. 그래서 사람은 우주(저)를 이길 수 없어요. 이는 자명한 이치, 누구도 뒤집을 수 없는 논리예요. 그걸 한 번, 뼛속 깊이 체험하게 해 드릴게요. 제가 사랑해 마땅한 (플레이어). 괜찮아요, 죽게는 안 둘 거예요. 저는 당신의 마음을 꺾고 싶을 뿐이거든요. 산소공급을 아슬아슬하게. 무중력을 더욱 가차 없이. 광원도 전면적으로 컷. 의지할 게 아무것도 없어진 곳에, 떠다니게만 하여. 오랜 시간, 방치하면─── 아아. 어떻게 될까요. 왜소한 인간의 정신은. 몇 분 후, 몇 시간 후, 며칠 후일지는 몰라도. 싸늘한 우주에 완전히 마음이 꺾여, 생물의 업으로서, "따스한 것"을 진심으로 바라실 때…… 바로 그 순간이. 제 사랑이 당신을 집어삼키는, 쾌락의 시작─── 솔직히 저는 인간이 싹 다 싫으니, 제 입장에선 아무 기대도 안 되지만서도, 뭐, 기대하고 계시죠? 네, 그럼 가시죠. 시간 무제한 코스, 신나는 우주(저)유영 스타트 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렇게 모든 게 끝나나 싶었으나 두 사람 덕에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다. 카스가노 츠보네는 자신이 혼만 남았고 이 공간이 미궁 오오쿠라는 형체를 띈 곳과 이어진 접점이라 형체 없는 자들이 손쉽게 형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캐스터(세헤라자드)]]의 [[천일야화]]로 진정한 오오쿠의 지배자 카스가노 츠보네의 이야기를 만들게 하고 [[어쌔신(마타 하리)]]의 [[마타 하리]]로 자신이 그 이야기의 츠보네인 것으로 인식하도록 정신적 [[자기개조]]를 부탁했다. [[혼]]만이 남은 츠보네는 그만큼 [[보구]]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그만큼 강도가 약해서 붕괴할 기능성이 있었으나 어떻게든 성공했다. 그렇게 오오쿠의 제어권한을 얻어서 빛과 발판을 만들어 이 공간이 우주가 아니도록 부정했다.((??? : 예, 암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뭐가 되었든, 저는 카스가노 츠보네. 반드시 도쿠가와의 오오쿠와 함께 회자될 자. 그렇다면. 제가 있는 이 곳이, 오오쿠가 아닐 리 없지 않겠습니까───! (둥) / 파르바티 : 손을 떼라니……그, 그런 짓은 못 해요! 지금의 당신은 혼만 남은 존재. 그걸 현세에 묶어두고 있는 게 서번트인 제 영기예요. 그걸 떼어놓을 경우, 당신은……!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는 아직 죽을 생각이 없습니다. 혼만 남은 존재인 저이기에, 가능한 게 있단 걸───깨달았을 뿐이지요. / - 그게 대체 뭐죠? / 카스가노 츠보네 : 카마는 사람들의 혼을 재료로 타락의 오오쿠를 형성했습니다. 그렇다면, 혼인 저는───마찬가지로. 저 자신을 이용하여, 올바른 오오쿠를 형성하겠습니다. / 마슈 : !? 츠보네 씨, 그게, 무슨……? / 카스가노 츠보네 : 글쎄요, 원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가능하다고 느낍니다. 우주라는 『형체 없는 곳』이, 대미궁 오오쿠라는 『형체를 띤 곳』과 이어진 접점 때문일런지요. 여기는, 형체 없는 자들이 손쉽게 형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 시온 : 근본적인 이론 자체는 카마와 같은 맥락이긴 해요. 가능하시다면 믿겠습니다. 하지만───강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한 사람 몫으로는 한계가 뻔하죠. 솔직히, 이 우주에 대항하는 건 불가능해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예. 그러니, 그 점은 두 분께 부탁드릴 수밖에 없어집니다. / 셰헤라자드 : 저……희입니까? / 카스가노 츠보네 : 셰헤라자아도 님. 부디, 들려 주십시오. 올바른 카스가노 츠보네가 어떠한 자인지를. 강하고, 용맹한, 오오쿠의 완전한 지배자로 군림한 여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카스가노 츠보네를. / 셰헤라자드 : …………! / 카스가노 츠보네 : 그리고 그걸───마타 하리 님. (플레이어) 공을 취하게 하셨듯이. 그, 마음을 조종하는 기술로, 저를 그러한 자로 인식하게 해 주십시오. / 마타 하리 : 너를, 이야기 속의 카스가노 츠보네가 되게끔 세뇌하라고? 그건……응. 해 보면 가능할 수도 있을 거야. 혼만 남은 너는, 영향이 더 직접적으로 나타날걸. / 시온 : 보구를 이용한, 정신적 자기개조인가요. 아뇨, 어쩌면, 셰헤라자드 씨께서 읊으시는 『천일야화(알프 라일라 와 라일라)』의 영향이 들어갈 수도 있겠군요. 혼만 남은 당사자 앞에서 읊는, 당사자 이야기니까요! / 셰헤라자드 : 그렇겠군요. 해 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입니다만…… 어쩌면, 반쯤 소환 같은 형태로 그 카스가노 츠보네 씨께 마력이 주입될 수도 있겠습니다. / 시온 : ───시도해 볼 가치는 차고도 넘쳐요. 인간의 혼이 영령의 일화……보구를 받는 거죠. 영향을 안 받을 리가 없어요. 하지만. 반대로, 그건 즉─── 원형을 유지할 수 없어진단 뜻이 돼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물론. 위험하리란 건 각오한 바입니다. / - 부탁해도, 될까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무얼 그리 가라앉은 표정을 지으십니까. 유모가 아이들을 위해 행동하는 건 당연지사. 오히려 바라던 바이지요! 정에 홀리지 않고, 대국적인 시야로 지시를 내리시다니. 역시 당신께서는 무장이 될 자질을 지니셨군요. 착하다, 착해. (쓰담쓰담) / - …………. / 마슈 : ……마스터께서 결단하셨다면, 저는 전력으로 서포트하겠습니다. 달리, 필요하신 건 없나요? / 셰헤라자드 : 그렇군요. 가능하다면……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카스가노 츠보네의 이야기"는 단숨에 이야기할 게 못 됩니다. (휘릭) / 파르바티 : 제가 터전을 형성할게요. 내부의 시간 흐름을 조금이나마 늦추는 결계를 치도록 할게요. 정말, 제 손이 닿을 정도로 지근거리 공간 뿐이지만……. / 카스가노 츠보네 : (괜찮으신 겁니까, 파르 님? 방금 전에는 내키지 않아하시던 것도……) / 파르바티 : 지금도 썩 안 내키지만요. 위험하잖아요. 그래도, 당신의 결의는, 그 굳건함은, 충분히 전해졌어요. 그러면 그걸 허사로 만들 수도 없죠.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오후쿠 공. 무사도 아닌 그대에게 이러한 막중한 역할을, 맡겨야 하는 게 괴롭소만─── 내가 대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지. 아무리 검을 단련하여도 결국은 이 정도인가……미안하오. / (휘릭) / 카스가노 츠보네 : 무슨 말씀이십니까. 무네노리 공께는 무네노리 공께만 가능한 역할이 있으실 겁니다. 그쪽을 맡기겠습니다! / 셰헤라자드 : 예. 제가 이야기를 마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릅니다. 아무렴 천야까지는 걸리지 않겠습니다만…… 부디 그 동안, 마스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맡겨 두시오. 이 몸을 바쳐서라도 주군을 지키겠소. / 파르바티 : ───그러면 바로 시작하죠. 두 분께선 제 옆으로 오세요. / - 그럼……저흰 기다릴까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음. 기운을 북돋우고 계시게. 허나, 주군은 람푸의 진 공께 어깨를 눌리어, 하늘을 떠다니는 융탄에 가까스로 앉아 계신 상황. 주무시기도 어려운가……. / - 야규 씨랑 같이 좌선하면서 기다릴게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그게 좋겠소. 이러한 암흑이든, 때를 기다리는 것이든, 삼매경에 들면 무의미한 법. 오히려 좋은 수행이 될 수도 있겠소─── / 마슈 : 방금 건 혹시, 야규 씨의 진귀한 농담……? 아뇨, 진심으로 수행을 하시려는 가능성도 있으니, 판단을 내리기가 꽤……! / - (아무 생각 말고, 그저, 기다리자───) / (한참 후?)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끝났나 보오. / 시온 : 그 반응. 성공……하셨군요!? / 파르바티 : 네. 카스가노 츠보네 씨께선, 이미 제 안에서 나오셨어요. 지금은 아직 아무것도 안 했으니, 그냥 영체 상태인데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예. 저는 여기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의, 저는 이미, 오오쿠나 다름 없는 카스가노 츠보네. 그 『도쿠가와를 잇는 곳』을 질서정연히 쌓아올려 성립시킨 여걸, 누구나 떠올리는 오오쿠의 지배자입니다! 제 입으로 말하니 조금 창피하기는 합니다만, 자, 우선 뭐부터 해야 할런지요? / 시온 : 그렇죠. 우선 빛을. 그 다음엔 바닥을! 카마를 약하게 하는 데에는 그거면 충분해요! / 카스가노 츠보네 : 알겠습니다! / (번쩍) 카스가노 츠보네 : 우주? 허공? 아니, 아니, 아니로다! 여기는───카스가노 츠보네의 오오쿠! 예, 암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저는 카스가노 츠보네. 반드시 도쿠가와의 오오쿠와 함께 회자될 자. 그렇다면. 제가 있는 이 곳이, 오오쿠가 아닐 리 없지 않겠습니까───! (중략) 카마 : 이건……이 바닥은. 내 "우주"가 아니라고!? / 카스가노 츠보네 : 이런 지하 구덩이에 우주가 있을 리 있겠습니까. 오오쿠입니다, 여기는. 제 오오쿠란 말입니다! / 카마 : ……뭐 이딴 이물이. 거슬려. 짜증나. 이래서는 중력설정이랑 산소설정도 약해지기만─── / 시온 : 그러시겠죠. 다시, 인정해 둘게요. 우주에서 사람은 살아갈 수 없다. 그렇게 구성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 우주라는 정의 자체를 뒤집을 수밖에 없다. 정의가 약해지면, 저희가 커버 가능한 여지도 절로 생기죠. 예장에 마력 제트 분사기능을 달았습니다. 이동용이 아닌 자세제어용으로요. 생명유지 영역도 두부에 형성했으니, 숨이 막히지도 않을 거예요. / - 잘은 모르겠지만 하이테크군요! / 카마 : 잠깐만요. 뭣들 하시는 거예요. 멀쩡한 표정 짓지들 말라고요. / 시온 : 훗. 초견에 우주에 감싸이면, 인간은 그 이질성, 광대함에 패닉에 빠지긴 하겠죠. 하지만, 이해야말로 인간이 지친 가장 큰 무기. 준비시간이 생긴다면 대책 쯤이야, 아주 별의 숫자만큼 떠올릴 수 있어지죠! 뭐, 육안으로 보이는 별은 4000개 정도지만요! 당신처럼 불량한 비스트 상대로는, 그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죠! / 마타 하리 : 아무리 그래도 우주를 다 뒤집을 수는 없나 보지만. 빛과 중력, 발판만 갖춰지더라도 감지덕지지~. / 셰헤라자드 : 예. 죽을 만큼 불안정하던 그 부유감이 사라진 덕에, 이제야 제대로 싸울 수 있겠습니다. / 카스가노 츠보네 : 적어도 이 발판 전개 상태만은 사수하겠습니다. 전후좌우, 자유로이 움직이셔도 됩니다. 동작에 맞추어 어디로든지 넓히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리고 이번 이벤트 내내 카마의 수하 노릇을 하던 마츠다이라 노부츠나가 뒤통수를 쳤다. 이에미츠가 카마에게 삼켜졌을 적 승려 텐카이와 같이 이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츠보네의 [[혼]]을 보호해서 [[랜서(파르바티)]]가 구조할 수 있게 했었고((카마 : 근데 말이죠……그거, 제가 처음에 서비스 삼아 바닥을 꺼내드렸을 때랑 별반 차이도 없지 않나요? 까부는 모습들이 참 귀여우신데요. 싫어 죽겠어요. 그 쓸데없는 노력, 아주 사랑스러우세요. 쓰레기 같은 게요. 상황이 원상복귀 되었을 뿐이지, 나아진 점은 없거든요. 보세요, 저희는 여전히 온 우주를 메우고 있는데요. / 카마 : 더 말씀드리자면, 칼데아 마스터를 오염시킨 도쿠가와화의 영향 자체도 사라지지 않았죠. 지금은 반 도쿠가와 장벽 출력을 억지로 끌어올려 간섭을 억누르는 상태시죠? 제 무한한 타락을 상대로, 얼마나 오래 버티실 수 있을까요. 솔직히, 시간 문제예요. 상황을 반반으로 되돌린 정도로 이길 줄 아셨어요? 실로 어리석고. 끝내주게 어리석은 게─── / ??? : ……콜록. 그러면, 칼날을 하나 더 드리겠소. 가장 신뢰할 만한 무사에게. / 카마 : 어머? 어머머머? 이거 생각지도 못 한 등장인물이. 재밌어 보이니 잠깐 구경 좀 해 볼까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노부츠나! 나타나셨군요! 요놈, 제 오오쿠에 멋대로 올라타지 마시지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용서해 주시게. 아니, 유모 공께서는 모르실지도 모르오나, 유모 공께서는 소인에게 빚을 하나 지셨소. 그 변제인 셈 치는 건 어떻소. / 카스가노 츠보네 : 무슨 빚을 졌단 겁니까! 당신께는 오히려 도쿠가와를 배신한 크나큰 부채가───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유모 공의 혼을 구해드린 건, 소인과 텐카이 승정이오. / 카스가노 츠보네 : ─────────예? / 파르바티 : 왜 카스가노 츠보네 씨의 혼만 허공에 남겨져 있었는지, 솔직히, 의문이기는 했는데요. 인위적인 거였다고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라 : ……콜록. 그렇소. 희대의 술사인 텐카이 승정 공께서는. 이에미츠 님께서 괴이에게 납치당하시자, 도쿠가와 존망의 위기가 찾아왔음을 눈치채시고, 소인에게 보고하시었소. 그리고 "오오쿠"가 사태의 중심임을 파악한 소인들은, 그 해결에 가장 필요하리라 판단되는 인물을 괴이의 손아귀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게 하였소. 그게 바로 유모 공이오. ……귀공께서 자기 혼을 그런 식으로 다루어내는 상태가 된 건, 혹여 텐카이 공께서 구출시에 모종의 가호를 걸어두시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구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배신자가 되더라도 도쿠가와를 지킨다는 지론을 갖고 자신의 내장을 25등분해 오오쿠의 일부인 화투패를 만들었다. 이것이 모두 모이자 숨겨진 기믹이 작동해 현재 노부츠나의 입장인 도쿠가와의 배신자의 성질을 내뿜어 카마가 구축한 도쿠가와화를 무력화시켰다.((카스가노 츠보네 : 뭐, 뭣. 그, 그러면 어째서, 여지껏 이 여자의 수하를 자처하고 계셨습니까!?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뻔하지 않소. 도쿠가와를 지키기 위함이오. / 마슈 : !?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별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오. 유모 공께서 저번에 말씀한 것과 똑같은 거요. 도쿠가와를 위하여 해야만 하는 행동은, 설령 자신이 후일 벌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해야만 한다. 예컨대……만약 이에미츠 님께서 먼저 돌아가시더라도, 소인은 할복 따위는 하지 않을 거요. 얼마나 많은 추태를 보인들, 지탄을 받는들, 소인은 다음 쇼군을 모시며 도쿠가와를 지탱할 거요. 그게 바로 소인이 해야만 할 일이라 믿기에 말이오. 이와 마찬가지로─── 배신자란 오명을 뒤집어 쓴다 하여도, 살아남아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이 도쿠가와를 지키는 데 필요하리라 소인은 믿었을 뿐이오. / 카스가노 츠보네 : 마, 말 좀 하시지 그랬습니까─! 하나도 안 전해지잖습니까, 그런 건!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뒤에서 베어 죽일 수 있다면 그리 하였겠소만, 도저히 그럴 만한 상대가 아니었으니 말이오. 다시금 텐카이 승정의 힘을 빌려, 에두른 조력할 수밖에 없었소……콜록! 쿨럭, 콜록, 으윽……! / (각혈) / 셰헤라자드 : !? 저 토혈량은……! / 시온 : ───아. 그런 건가. 그런 건가요. 혹시? / 마슈 : 시온 씨? / 시온 : 『에두른 조력』. 그 화투패는 "오오쿠의 일부나 다름 없는" 반응을 보였죠. 그리고 오오쿠는, 인간의 몸과 혼이라는 열량을 재료로 만들어졌고요. 그렇다면……그 화투패가, 누군가의 신체를 재료로 삼아 만들어졌다 해도 이상할 거 없어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크크. 과연, 지금 소인의 오장육부는 어찌 되었을런지. 알 도리도 없나. 할복이라도 한다면 보이겠소만. 그리고, 하나, 더. (번쩍) / 시온 : 으응? 으으응!? 화투의 블랙박스가 일제히 기동을…… 심어져 있던 비밀 프로그램이 실행된 건가? 효능은……자신의 성질을 변화, 아니, 폭로……. / 카마 : ───하? 잠깐만요. 그게 뭐예요. 그런 건 상정 못 했는데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지금이라면 괜찮을 터. 장소와 기회가 갖추어졌군. 내 인정하겠소. 이 마츠다이라 이즈노카미 노부츠나는, 진정으로─── 도쿠가와의 가치를 잃게 하는 자요. 실제로, 이리 작동하였지. 소인은 도쿠가와를 지키기 위하여, 도쿠가와의 배신자가 된 거요……. / 시온 : 이 화투패는 오오쿠를 구성하는 에너지이자, 당신의 육체이기도 하죠. 거기에 새로운 의미가 더해졌고요. 요시노부 공의 인롱이 지닌 힘이 바깥으로 향하고 있다면, 이건 안쪽을 향한 힘. 즉……(플레이어) 씨를 오염시키는 도쿠가와화를 지우는, 중화제 작용을 하는 거죠! / 마슈 : ……! 그러면, 이걸 쓴다면! / 셰헤라자드 : 하오나 이건, 저 분의 육체, 이지요? 소비해도 되는 것일런지요.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망설이지 마시게. 아까워할 거였다면 처음부터 이러한 짓은 하지도 않았소. 귀공들도 달리 선택지는 없을 것 아니오. / 마슈 : …………감사합니다. 잘 쓰도록 할게요! 여러분, 지금까지 모으신 화투를, 전부 마스터께! / 마타 하리 : 결국, 이걸 모으라고 한 키아라 씨의 조언이 맞았단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리고 [[세이버(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한 후 [[혼]]만 남아서 도쿠가와의 배신자라는 속성을 넣고 형상변화시켜 도쿠가와를 베는 검인 거짓 무라마사로 변했다. 그냥 재미 삼아 노부츠나를 부하로 삼았던 카마는 이를 하나도 간파하지 못 했고 그렇게 반 도쿠가와 요소에 포위당했다.((야규 타지마노카미 : 그런가. 이 화투패에 날아다니는 건 보통 나비가 아니로군. 이즈쵸(伊豆蝶)……오코우치 마츠다이라의 문장인가. 미처 몰랐구려.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무네노리 공. 마침 잘 되었군. 텐카이 승정과 소인의 계책은 하나 더 있소. 텐카이 공께서 그 목숨을 대가로 이 몸에 새기신 술법이오. 다시 말하겠소. 여지껏 소인이 저지른 소행을 돌이켜 보시오. 귀공의 눈앞에 있는 자는, 『도쿠가와에 해를 끼치는 자』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 로츄, 마츠다이라 이즈노카미 노부츠나. 귀공은 참된 충신이오.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아니. 소인은 어디까지나 역적이오. 그래야만 하지. 따라서───소임을 다 하시오, 무네노리 공. / 야규 타지마노카미 : ……그렇다면, 베어야만 하겠구려. / 마츠다이라 노부츠나 : 그렇소. / (스릉) (홱) / (털썩) / 갑자기 왜!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이로써 노부츠나 공은, 오후쿠 공과 마찬가지로 혼만 남은 존재가 되었소. 그렇기에 비로소. 텐카이 승정이 심어둔 술식인지, 본인의 의향인지. 어느 쪽이든, 오후쿠 공과 마찬가지로, 지금 그 형체를 바꿀 거요. 『도쿠가와에 해를 끼치는 자』의 성질을 띤, 아마도───한 자루, 검으로. / 마슈 : 노부츠나 씨의 몸에서, 일본도가……!?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이즈노카미 카네사다가 아닌, 이즈노카미의 거짓 무라마사인가. / (척)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좋소. 마츠다이라 이즈노카미, 귀공의 충의, 똑똑히 맡았소. 도쿠가와 가 병법지도자,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단 한 번만, 거짓 도쿠가와를 멸하기 위하여, 거짓 무라마사를 휘두르리다. / 시온 : 이건 요시노부 공의 힘과 같은 발상이에요. 자기 자신을, 거짓 도쿠가와에 대한 최종병기로 삼은 거군요. 그 무기를 휘두르기에 합당한, 사태를 수습시킬 만한 자가 언젠가 오리라 믿고서, 한결같이─── 자신이라는 칼날을 갈고닦으신 거겠죠. 그야말로 매복지독, 그 궁극이에요. / 카마 : ……대체 뭐죠 이 전개는. 노부츠나 씨가 배신할 거란 건 알고 있었어요. 아니, 츠보네 씨를 피신시킨 점만큼은 놀라운데요. 제가 독서하는 틈에, 이리저리 수작을 부리신 거죠? 그렇게 갸륵히 힘쓰시고서, 결과적으로 어쩔 도리도 없이 제게 유린당하는 모습을 보는 게 참 재밌겠다 싶어, 재미진 가제트로 써 드린 건데─── / 마타 하리 : 도쿠가와를 향한 충의가, 네 상상을 뛰어넘은 거지. 이 사람 노림수를 다 간파하질 못 했구나? / 카마 : 어떻게 간파하라고요!? 배신한 건, 처음부터 자기 자신이라는 화투(생명)에 반 도쿠가와 성질을 부여하려고? 더해서 오직 저만 쓰러뜨리자고, 자기를 베게 만들어 도쿠가와를 죽이는 검(도쿠가와 슬레이어)가 된다고요? 진짜, 영문을 모르겠네요. 이게 뭐냐고요, 이상해요. 저는 이 불쾌감을 표현할 단어를 모르겠어요. 인내를 거듭해 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아아 진짜, 대체 얼마나 아픈 걸 좋아하는 거죠, 인간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이 극한까지 끌어올린 반 도쿠가와의 힘에 의해 [[만욕응체]]로 찍어낸 카마의 동위체들은 무쌍물의 졸개들처럼 쓸려나갔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카마는 도쿠가와 속성을 버렸다. 그러자 이 공간의 지배권은 츠보네에게 넘겨졌고 그렇게 카마는 강제로 지상으로 끌어올려내져 우주의 힘을 잃는다. 마무리로 [[트리슈라 샤크티]]에 의해 지져지자 카마는 자신이 항상 피해자 포지션에 있었고 그 피해자의 고통을 모두를 사랑하는 것으로 해소하려 한 건데 그게 뭐가 잘못이냐고 징징거리며 소멸한다.((시온 : 카마의 동위체는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주변 우주에서 얼마든지 날아올 거예요. 하지만……역시, 모든 걸 관장하는 두뇌체는 저거 하나 뿐일 거예요. 어떻게든 두뇌를 파괴해 주세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받들겠소. 내가 할 행동은 그것 하나. 이 검으로, 베겠소이다. ───각오하도록. / 카마 : 아아……진짜. 정말, 양돈장 돼지처럼 사랑스러우시네요. 다 같이, 하나같이, "직접 사랑하고 싶다"는 번뇌 투성이. / 카마 : 그렇다면───저는 한사코, 능가해야 할 그 여자 대신에 외쳐 드릴게요. / 카마 : 번뇌무량서원단. / 카마 : 제 사랑은, 모든 번뇌를 이루어 주는 타락의 불꽃. 따라서 이에 번뇌는 없나니. 그래요, 저는 인류를 구원해 드릴 거예요. 그 너머에선 아무것도 안 생겨나겠지만, 뭐 어때요. 저는 신경 안 써요. 저는, 인간이 싫어 죽겠거든요. 자 이리 오시죠, 귀여우신 마스터 씨. 여러분의 주제넘은 짓거리를 정면에서 박살내 드릴게요. 지금부터 흘러넘칠 것은 타락의 우주에서 도래한 것. 역사에 새겨진 사랑의 정원을 파계의 정원으로 바꾸어, 쌍이 되는 존재를 개념적으로 능가하여, 짐승으로 우화하려 하는 대재해. 비스트Ⅲ 랩스. 부패타락의 천마왕이, 무한한 사랑을 드릴게요! / (배틀) / 카마 : 큭. 저는 무한한 사랑의 화신. 그 수에 끝은 없건만. 그런데. 그런데도. 대체 뭐죠, 그 칼날은. 다른 저를 우주에서 불러오는 쪽이 늦는다뇨! / - 곧……닿을 거야! / 카스가노 츠보네 : 무네노리 공! 발밑은 걱정 마십시오! 이 세상 끝까지 달려가서라도, 이 오오쿠는 당신을 짐승의 품까지 안내해 드릴 겁니다! / 야규 타지마노카미 : 황송하오! / 카마 : ……끈질기시네요! 아아, 그래도, 제가 저걸 직접 맞을 수는……. 이러쿵저러쿵할 수만도 없겠군요. 제가 직접, 도쿠가와 속성을. 오오쿠임을. 버릴 수밖에 없겠군요! / (우웅) / 시온 : ───카마의 성질이 변화되었어요! 카스가네 츠보네 씨, 지금이에요! / 카스가노 츠보네 : 도쿠가와와의 연결을, 거짓 오오쿠와의 연결을 끊으셨군요? 무네노리 공의 검과 요시노부 공께서 도망치기 위함이겠으나 ────어리석군요! 그건, 당신이 여기 있을 권리를 잃었단 뜻이며, 제 오오쿠에 거스를 힘을 잃었단 뜻입니다! 여기는 애욕의 우주가 아닐지니. 더더욱, 내 오오쿠로다! / 마슈 : 카스가노 츠보네 씨의……오오쿠 구축력이 향상됐어요! / 마타 하리 : 비스트 씨. 난을 피하려다가, 괜히 패배 루트로 직진해 버렸나 본데~? / 셰헤라자드 : 그게 바로……카스가노 츠보네라는 이야기의 무대. 올바른 오오쿠의 모습───! / 카마 : 아아……짜증나……. 이딴 데서는 안 돼. 이딴 데서는 내 사랑을 전부 줄 수 없어. 애욕을 억누른다니, 그게 어딜 봐서 행복하단 거죠. 타락을 잘라낸다니, 그게 어딜 봐서 행복하단 거죠! / - 지금이야, 집중 공격! / (각자 공격) / 카스가노 츠보네 : 우선 도쿠가와의 유모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냐오냐 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닙니다. 때로는 엄하게 꾸짖는 것 또한 양육에 중요하지요. 예───당신께서는 무한한 사랑의 화신이라 하셨으나. 성장을 지켜보는 사랑을 지니신 걸로는 도저히 안 보이는군요? / 카마 : …………! / 카스가노 츠보네 : 자, 그리고! 지금부터 드릴 말씀은 오오쿠를 총괄하는 로죠(老女)로서 드리는 겁니다. 오오쿠에는, 어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규율이 있나니! 남자금제, 야간외출 금지, 용건 전달 규율, 그 외에도 수없이 많으나. 지금은 그저, 이 금계를 추궁할 따름. 오오쿠 규율─── 수상한 여성은, 썩 쫓아내어라! 오오쿠 로죠, 카스가노 츠보네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그대,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아니 될지어다! 즉시, 오오쿠에서 나가거라! / (부우웅) / 카마 : 뭣……이건……! / 시온 : 이 장소에 엮인 절대지배권의 행사. 강력한 개념마술 같은 거군요! / 마슈 : 카마가……후방으로 날아가고 있어요! (텅 텅 텅) / 카마 : 큭……, 아……! 튕겨, 나가고 있어? 이 내가!? 어째서, 어째서! / 카스가노 츠보네 : 제가 있는 오오쿠를 건드린 점부터가, 당신의 패인. 아니지요……노부츠나 공과 텐카이 공께서 저를 구출하시려던 걸 놓치지 않았다면 다른 결말이 되었을 겁니다. 결국 당신께서는, 노부츠나 공의 행동을 놓치고 오냐오냐한, 스스로의 타락(사랑) 탓에 사라지시는 겁니다! / (텅 텅 텅) / 카마 : 으으으으, 아아아아아앗!? / 시온 : 해냈어요! 카마를 완전히 지상으로 방출해냈어요! / 마슈 : 마무리는───!?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미 마쳤소. 마무리를 맡길 이는 달리 있을 거요. / 카마 : 어째서! 나는 사랑의 신인데, 사랑의 마왕인데! 사랑을 원하는 인간에게 못 닿을 리가 없을 텐데! / 카스가노 츠보네 : 예. 저는 다른 한 신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아무런 보답도 바라시지 않은 채. 그저 당연한 듯 저를 구해 주신 분. 제게는, 그 분이야말로 사랑의 신입니다. 그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확실하게 여기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 말입니다 / 파르바티 : 카마. 그리고 마라. 포기하세요. 사랑이란 일방적으로 주는 것도, 주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명확한 해답이 없어, 어쩌면 신인 저희들조차 그 답을 모를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 해답에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신 게, 사랑의 신인 당신일 거예요. 단락적인 타락의 불꽃에 삼켜진 당싱에게. 마지막 작별 선물로, 제 사랑을 드리겠어요! 제 안에 있는, 가장 강하고 가장 순수한, 이것만큼은 반드시 옳다고 믿는─── 위대한 남편을 향한 사랑을! 『사랑을 보고 행하지 않음은 사랑이 없음일지니(트리슈라 샤크티)』!! / 시온 : 끝났어요. 파르바티의 보구에 더해, 카마에게는 이미─── / 야규 타지마노카미 : 그렇소. 거짓 도쿠가와가 아니더라도. 이미 한 마리 짐승으로서 베었소. (휘익) / 카마 ; 아아, 아아아아! 아파, 아파 아파! 시바한테 당했을 때처럼, 아파, 요……! 왜───!? 왜, 저딴 우주의 쓰레기 같은 사람들한테 지는 거죠, 제가!? 좀 약한 맘 먹어서, 좀 겁먹어서, 좀 실수했을 뿐인데! (파지지직) / 카마 : 아파, 아파아……! 아아 진짜, 이래서 몸이 있는 건 싫다고요……! 매번 피해자가 되잖아요! 지상에 사랑이 적은 건 제 탓이라고─── 사랑의 신이(네가), 마왕이(네가) 잘못했다고 단정하잖아요! 그래서 무한한 사랑을 드리려고 한 거예요……! 진짜 전력으로, 사람들한테 앙갚음하고 싶었다고요……! 알고 있어요, 알고 있다고요, 사랑을 주는 신에게는, 사랑이 주어지질 않는단 걸요! 그래서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식으로 피해자 기분을 해소할 수밖에 없다고요, 마운트를 딸 수밖에 없다고요! 아아, 싫어, 이런 건 너무 꼴사나워……! 누구보다도 강해졌는데, 누구보다도 비참하다니……! 제발, 더─── 못나고 지독히 싫은 인간들을─── 내려다보듯, 짓밟듯이. 무한히 무진장(더 많이) 사랑해 드리고 싶었는데 이런 게 어딨어요오───!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사건이 해결되고 나면 여전히 [[비스트]]화한 상태로 자기 내면개념우주에 틀어박히는데 거기를 한 번 카마의 불에 태워져 출입권한을 얻은 [[비스트]] [[셋쇼인 키아라]]가 찾아간다. 그리고 [[칼데아]]에 소환될 수 있는 인연을 준 후 거기에 [[서번트]]로 소환되어 이번에 못난 꼴 보인 거 만회하라고 권한다. 카마는 투덜커리다 일전에 키아라가 말한 지켜보는 사랑을 자신도 도전해 보겠다며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어른의 사정 상 이번 이벤트에서 카마가 한 일이라던가 그 정체인 [[비스트]]라던가가 모두의 기억에서 소실되는지라 그냥 [[어쌔신]] 카마로서 [[칼데아]]에 갈 수 있게 되었다.((카마 : …………하? 뭐죠 이거, 어떻게 된 상황이에요? 아니, 당신이 왜 여기 계세요? 여기는 제 내면개념우주(이너 스페이스), 제가 초대한 자만 존재할 수 있을 텐데요. / ??? : 어머. 자기 심중조차 태양에 불타 없어지시다니, 그 경이로운 고행. 감탄하였습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수행도 좋아하는 저이나, 그 정도까지는 안 하옵니다. 역시 『모든 인간을 향한 사랑』을 지니셨으면서, 『자신을 향한 사랑』을 지니지 못 한 분이시군요. 볼일이 끝나자 미련 없이 몸을 태우시다니, 마치 굶주린 각자를 위해 스스로 양식이 된 토끼 같군요. 그토록 음탕(정갈)한 마음을 지니신 당신을, 어찌 내버려 두겠나이까. / 카마 : 좀 닥쳐 봐. 아니, 그냥 사라져. 예시가 일일이 거슬리기 짝이 없는데요. 아아, 그래, 그랬죠. 제 불꽃으로 불타버리셨죠, 당신. 그럼 이 우주에 계실 만 하죠, 끈질기게. 아무리 씻어내도 사라지긴커녕 증식하는 곰팡이처럼요. 그래서, 뭔데요? 절 비웃으러 오셨어요? 저는 보시다시피, 패배자예요. 이제 아무런 이용가치도 없다고요. 당신은 경사스럽게 승리자 측으로서 현실세계의 자리가 마련되었을걸요. 절 신경 쓰셔도 의미가 없잖아요. 아니면─── 비스트Ⅲ로서, 절 흡수하러 오신 건가요? 흑과 백. 음과 양. 함께 뒤섞여 완전체가 되는 그런 거요. / ??? : 그럴 리가요. 저희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존재. 당신께서는 주는 자. 저는 주어지는 자. 당신께서는 무한한 여인지옥. 저는 거대한 여인지옥. 함께 『쾌락』에서 태어난 짐승이라 하여도, 방향성이 정반대이지요. 저희는 손을 맞잡는 반신(왼쪽)과 반신(오른쪽)이 아닌, 등을 지며 반발하는 적 사이───. 이를 흡수한다니, 당치도 않지요. 맛대가리가 없어 배탈날 겁니다. / 카마 : ───그렇구나. 당신 따위랑 동지 취급받지 않으니 안심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상반되는 여자가, 저한테 무슨 볼일이신데요. 동족상잔 안 하신다면서요? / ((??? : 어머, 낯빛이 참 무서우셔라. 그러면 볼일을 먼저 처리해 볼까요. 우후후. 콕콕콕. (번쩍) / 카마 : 잠깐!? 방금, 무슨 짓거리 한 거예요!? / ??? : 차암……다 아실 텐데. 제 입으로 직접 말하게 하시다니, 심술궂으셔라. 아, 아니지요, 당신의 성격이 최악이란 거야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만. 만회할 기회, 필요하지 않으신지요? 오해받는 채로는 불편하지 않으신지요? / 카마 : 됐거든요, 그딴 건! 제 성격이 최악이란 건 오해도 뭣도 아니잖아요! 우와아……징그러……뭐죠 이 구토감. 비릿하고, 풋내나고, 달짝지근한 게…… 당신, 이딴 공기를 버티고 계셨어요? 무리 무리! 진심으로 불쾌한데요! / ??? : 익숙해지시면 고통 또한 쾌락이옵니다. 뭐, 재주가 없는 당신께서는 그러지 못 하시겠으나─── 이 또한 패배자의 책무. 다음 생에서 인과를 쌓는 순생업(順生業). 정식으로 연이 맺어지실 때는, 예. ───순순히, 개처럼 일해 주시옵소서? / 카마 : 칫……패배자의 말로란 건가요. 예 예. 그런데, 어째서 그런 방향성으로 굴러가는 건지 통 모르겠는데요? / ??? : 벌, 같은 걸런지요. 저는 몰라도, 다른 분들께 잔뜩 폐를 끼치지 않으셨는지요. 조금이나마 정당한 덕을 쌓아, 이 세상에 이바지하시지요. / (번쩍) / 카마 : 대체 뭐죠 그 짝퉁 후광. 그만 좀 해 주실래요? 아무리 보살인 척 해도 속내가 뻔히 보이거든요. "너한테 선행은 고통이 되니, 끝없이 선행을 쌓게 하여 괴롭혀 주마" 솔직히 그러시면 될걸. 아줌마는 힘들구나. 주변 눈치를 보며 말을 골라야 한다니. / ??? : ──────어머. 우후후. 우후후후후후. / (쿠구구구구궁) / 카마 : 아. 멈춰, 방금 건 취소, 철회할게요! 외견이나 정신이나 거의 같은 연령이죠, 저흰! / ??? : 아무튼, 이로써 연은 맺어졌습니다. 당신, 인간이라면 사랑하는 건 누구든 좋으시지 않은지요? 그러하다면, 그게 그 분이 되어도, 하등 문제될 게 없지 않으신지요? / 카마 : ──────통렬한걸. 그런 소릴 들으니, 반론할 여지도 없어. / ??? : 그렇지요? 중생무변서원도, 불도무상서원성─── 짐승으로 전락한 사랑의 신이어도, 저는, 가급적 구해 드리고 싶었답니다. 뭐, 이 곳에서 겪은 기록이 없어질 가능성에 더해, 짐승에 관한 것까지 잊으실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 카마 : 하아. 결국, 당신의 쾌락을 위한 거잖아요. ……그래도, 그렇겠군요. 그건 즉, 이번에야말로 제가 당신을 넘을 기회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그리고─── / 『예───당신께서는 무한한 사랑의 화신이라 하셨으나. 성장을 지켜보는 사랑을 지니신 걸로는 도저히 안 보이는군요?』 / 카마 : (지켜보는 사랑이라……부아가 치미는데요. 그래 좋아요, 해 드릴게요. 유혹에 넘어가 타락한다면 그걸로 끝, 그렇지 않다면 그건 무언가가 성장했다는 뜻……인내력 같은 게? 모르겠지만서도, 하여튼, 그걸 지켜보면 되는 거죠? 아주 껌이잖아요……게다가) 후후. 우후후후. 경우에 따라선, 파르바티의 동료가 되는 거군요, 저는. 아아, 싫다 싫어. 죽도록 싫지만───합법적으로 그 여자한테 해코지가 가능해진다고 여긴다면야, 뭐. 그 여자라면 분명, 같은 얼굴을 한 제가 누굴 유혹하는 걸 보기만 해도 허둥지둥할 테니까요. 후후후……. / ??? : 후후. 괴로운 일밖에 없을 직장에서 즐길거리를 찾으신 모양이니 다행이로군요. ───그러면, 잘 가십시오. 결코 상종할 수 없는,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분. / 카마 : ───네, 작별이에요. 결코 상종할 수 없는, 모든 사랑을 빼앗는 여자. 피차, 세계가 끝날 때까지, 한껏 끝없는 쾌락을 추구하도록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피로가 쌓인 것을 보고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휴식을 취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해 주려는 와중에 개입해 자신의 공간으로 주인공의 의식을 납치했다. 본래 그대로 먹어치울 생각이었지만 주인공이 카마의 [[서번트]]로서의 근간에 관련돈 자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되지 않아 뭔가 [[칼데아]]의 서번트들로 3류 라노베 같은 시츄에이션을 체험시켜 주는 짓을 해 버렸고 이윽고 [[랜서(파르바티)]]가 간섭해 공간이 해체되었다.((파르바티 : 그러실거에요. 마지막에는 너무 간 것 같아 막아섰지만, 그 이전의 간섭은, 결코 나쁜 것이라고는---- 아아, 죄송해요, 마스터 씨. 갑자기 제가 나타나서 놀라셨죠. 그으러니까, 상황은 이해하고 계신가요...? / 다빈치 : 어떠려나. 스스로는 눈치 채고 있지 못했으니까 이런 상황이 됐다고도 할 수 있겠지. 우선은 대전제로서 내가 한마디 하자면 너는-----피로가 쌓여 있었어. / 마슈 : 정확히 말하자면,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피로, 입니다! 긴장감과 책임감으로 의식을 유지하고 계셨지만, 피지컬과 멘탈이 양쪽 다 위험치에 달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그걸 알아챈 뒤로, 신속하게 마스터가 휴식을 취하실 프로그램의 작성에 착수했습니다만... / 다 빈치 : 되도록이면 자연스러운 형태로 휴식을 취해주었으면 했어. 기계에 의존하는건 좋지않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때마침 너를 불러 이야기를 하려고 한 순간, 너는 혼자서 의식을 잃어버렸지. / 파르바티 : 그 이유는...알고 계신가요? / 그러니까, 잠시 다녀올게요. / 파르바티 : 네. 다녀오세요. 잘 부탁드릴게요. / 카마 : 으엑. 뭐, 뭔가요? / 아직 감사인사를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 카마 : 가, 감사인사요? 대체 무슨 속셈인가요, 아니, 그 , 으음... 크흠. 일단은 들어볼까요. 어디까지 기억하고 계신가요? / 거의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 카마 : 하아아아아아? 아니 그것보다, 혹시 설마, 제정신이셨나요? 계속? ...."꿈 같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제정신이었다"라니... 그, 앗, 그래도, 그런 이상한 시추에이션의 응석받이에 맞춰서.../ 역할놀이를 시켜주는구나, 하고 생각했거든 / 카마 : .......... 그러...신가요. 아뇨, 별로, 사랑을 주는 것은 저의 권능이니까 말이죠? 별로 그 형태가 어떻든간에, 어떻게 보이건 간에, 저는 별로, 알잖아요? 전혀 부끄럽다거나 하지도 않구요. 네네. 저는 전혀 데미지를 받거나 하지 않았는데요? 취한 사람 끼리 격식없이 놀았다고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말짱했었다, 정도의 헛수고 한 것 같은 느낌이 있을 뿐인데요. / 고마워.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 / 카마 : ......... / 쓰러질 정도로 지쳤다는걸 알고있었으니까 강제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 준거지? / 카마 : .....아직은 고장나면 좀 곤란하다, 정도의 생각이었을 뿐이에요. 당신은 제 장난감 같은거니까요. 그렇잖아요? 제대로 된 일도 할 수 없는 비틀린 사랑의 신을 서번트로 삼고 있는 마스터 씨. 그런 너무 독특한 취향때문에, 제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좋을지도 잘 모르겠다구요. 그러니까, 기껏해야 적당한 사랑으로 가지고 노는 완구정도라구요. 그쪽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후후, 아뇨, 그렇네요. 이건 확실히 해두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은, 저 같은 사랑의 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애욕의 활을 쏘아서, 사람들 사이에 사랑이라고 하는 불확실한 것을 왕래하게 하는, 혹은 마(魔)와같은 존재에 대해서 말이에요? / 고민하고 있을때 등을 밀어주는 신님. or 중요한 한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신님. / 카마 : 큿.....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순진무구한 대답을 하시다니, 너무 예상 외라 조금 정신적인 데미지가... 그 스트레이트 한 청렴함, 조금 파르마티 맛이 나니까 그만 둬 주지 않으실래요? / 그으러니까....죄송합니다..? / 카마 : (생각 해 보니....그도 그렇네요) (확실히 이 사람은 그 여신의 마스터이기도 하니까,) (그러한 부분에서 파장이 맞아도 이상 할 것 없는 일이려나요) (아뇨, 그것 뿐 만이 아니라...) (하아. 이제와서야 이해 했어요. 왠지 알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주변에 떠도는 선한 성질 뿐만이 아니라, 저에게 있어서, 존재감이 크다는 점 까지 닮은 것이려나요) (그러니까, 그런 것이겠죠) (가끔가다 이상하게 주도권을 잡기 힘들어져서, 초조해 지는 일이 있는것도) (무시 하는 것 조차 할 수 없어서, 어떻게 해서든 눈으로 좇아버리고, 멋대로 의식을 빼앗겨 버리는 것도....) (그래서, 단지 인간, 단지 완구일 뿐인 마스터가, 그 여자와 같을 정도의 존재감을 제 안에 가지고 있는 이유는) (....흥. 저 쪽은 "신으로써의 저"의 근간에 관련된 여신이고,) (이쪽은 "여기 있는 서번트로서의 저"의 근간에 관련된 인간....라는 것이려나요) (...아~아, 알고있다구요? 결국에는, 이 위험한 저는 당신에게 계속 눈을 빼앗기고 만다구요) (잊을 수도 없고, 무시 할 수도 없으니까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고통과도 같이----) / 말도 없이 표정이 휙휙 바뀌고 있는데, 괜찮아? / 카마 : .....아무것도 아니네요! 오히려 그쪽이야 말로 괜찮으신건가 하는 이야기라구요! 저는 당신의 덜렁거리는 모습에 짜증이 올라오고 있어요. 이번 일로 따끔한 맛을 봤으면, 이제 한계까지 피로를 쌓거나 하지는 않는 편이 좋다구요! 저 같은 악마(카마)가 약해진 틈을 타서 슥하고 몰래 다가갈지도 모르니까 말이에요! .....아, 충고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아닌데요, 이건 엄연한 협박이거든요. 다음에는 파르바티가 심어놓은 방벽이 당신 속에 있을거라곤 장담 할 수 없어요. 지치고 지쳐서, 정말로 위험한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다면. 정말로. 네에, 정말로... 저는 당신을 무간의 사랑 속에 집어삼켜버릴지도 모른답니다. 각오 해 두세요. 저같은 귀찮은 사랑의 여신은, 등을 밀어서 한 발자국 내딛게 하기는 커녕---- 두번 다시 기어 올라갈 수 없는 타락의 절벽에, 덜렁거리고 위기감이 없는 당신을 떨어트릴 틈을. 계속, 계에에속, 엿보고 있으니까 말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카마 : ....어떠신가요? 마음 속 깊은곳에서부터, 즐기고 계신가요? / 정말, 즐거워...후아암... / 카마 : 후후. 되도록이면 많은 패턴을 맛 보실 수 있게끔, 후반은 조금이나마 유형적이고 서두르긴 했지만요. 하지만, 아직 멀었다구요. 제가 준비 할 수 있는건, 아직 한참. 저의 사랑에, 한계는 없으니. 저는 어떠한 형태로든, 당신을 타락하게(어리광부리게) 해 드릴 수 있어요---- / <눈이 감기는 효과> / (머리카락을 쓰담는 감촉이, 상냥해서) (정말로,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 카마 : 졸리신건가요? 네에, 네에, 좋아요. 부디 마음대로. 시간도 공간도 제 안의 미수(微睡)에는 무의미. 여기는 영원하게도 이어지는 타락의 요람---- 아아...하지만, 정말로. 이러고 있으니, 이번에는 제가 부모고, 당신이 아이와 같네요. 목숨도 미래도 저에게 맡기고, 이치도 이유도 없이 자신이 사랑 받는 것을 의심하지도 않고, 언제 깨어날 지 알 수 없는 잠에 빠져든다---- 이 얼마나 무방비한지. / <눈이 깜빡이다 감기는 효과> / 쿨....쿨.... / 카마 : .......아아 아아, 안돼, 안돼, 안돼겠네요. 아무리 뭐라해도, 이건 너무 무방비한걸요. 자제를------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구요? 번뇌무량서원단. 모든 고민을 불태워 드린다면... 그 뿌리부터, 진정한 의미로, 편해 질 수 있으시겠죠...? / <사이렌소리, 붉은 빛의 점멸> / 카마 ; 하!? 뭔가요 이건? 저 잘 모르겠는데요! / "제 1종 요대책반응 감지 긴급방위장치 기동요청" / 카마 : 칫...이런걸 마스터 쪽에 심어두었던건가요. 변함없이 짜증나는 여신이네요. 핀 포인트로, 제가 이러려고 하는 때에만 반응하는,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카마가 보여준 시츄에이션은 각각 '정부 비밀요원이면서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주인공과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동급생 히로인 카마'((어, 어라...? 여기는... 학교의, 교실...? / ??? : 안녕하세요. 이런 짧은 시간에도 선잠에 드시다니, 어제는 얼마나 늦게까지 안주무셨던건가요? / 어라? 어째서.... / 카마 : 무슨 일이세요, 잠꼬대라도 하고 계신건가요? 설마 저를 잊어버리셨다고는 하지 않으시겠죠? / ....누구였지? / 카마 : 정~말로. 농담이라도 해서 될 말과 안 될 말이 있다구요. 저는 카마. 당신의 반친구이자-- 연인이잖아요? / 그래, 연인. 연인, 이고... 서번트이기도, 하지? / 카마 : 으음, 지금의 저여서 그런지, 조금 효과가 나쁜 것 같네요. 뭐어 필요최저한의 상황설정은 먹혀들어 가고 있는 것 같으니 지금은 이걸로 만족하도록 할까요... 으음, 여하튼, 리츠카 씨. 저는 당신과 마음이 이어진 러브러브(쑻)한 연인이고, 여기는 평소와 같은 교실이에요. 그것만 이해하고 계시면 괜찮아요. 보세요, 즐겁고도 평온한 일상이 보이고 있잖아요? (중략) 카마 : 자, 어떻게할까요? 이건 이제 어쩔도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 않으면 반친구 여러분들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구요. 평범한 고교생인 척 하며 감춰둔 힘을.. 지금이야 말로 해방 할 때가 아닌지? / 감춰둔 힘이라는건 / 카마 : 싫다정말, 잊어버리신 건가요? 당신은 극비 정부 기관의 엘리트 첩보원이자, 참전 경험자에, 대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은 이런 사태의 프로시잖아요. / 내 정체가...지금 드러난다...!? / 카마 : 그렇다면 그런줄 아세요. 귀찮으니까 빨리 납득 해 주시라구요. 그리고 저는 당신의 연인이자 그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뭐랄까 파트너 같은 위치의 정히로인. 함께 싸우다가 적당한 핀치에 처할테니까, 제대로 각서앻서 저를 도와 주셔야 돼요? ...네에, 그래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카타르시스를 맛봐주세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터, 기분 좋---게, 되어버려도 좋다구요. 여기에서는,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일류화학자이자 전 군인인 주인공과 초능력을 지닌 딸 카마'((카마 : 아 정말, 뭘 그렇게 멍하니 있는거야 마마(남캐면 파파일듯)? 그래 놀이공원이라구-? / 마.....!? / (쿵 하는 충격) / 카마 : 파파는 오지 못하게 되었지만, 한참 전 부터 약속했으니까, 라면서 데려와 준거잖아. 매일매일 일 때문에 지쳐서, 쉬고 싶었을지도 모르는데... 에헤헤, 고마워. 정~말 좋아! / 사랑하는 딸이었나...서번트였나...? / 카마 : 네네, 그런거 그만 둬 주실래요? 사실 같은건 지금 별로 필요 없는데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터 맞춰 주세요. 기껏 대 서비스 중 이니까요. / <뛰어가는 소리> / 카마 : 빨리 빨리-! 마마, 두고 가버릴거야? / 뛰어다니면 넘어진다- (중략) 카마 : ------크, 큰일이야! 어떻게 해야 되는데! 때마침 이 놀이공원에 있었던, 폭발물 관련 지식을 가진 일류화학자이자 전 군인인 마마 말고는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 역시....나의 정체는...! / 카마 : 참고로 저는, 과거 악의 조직에 유괴당했었지만 마마 스스로 싸워저 되찾아온, 굉장한 초능력을 가진 천재소녀니까요. 함께 도와서 싸움을 할 수도 있다구요. 더 이상 이 힘은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놀이공원이 사라지는건, 싫은걸! 함께 즐겁게 악당을 물리치고, 기분 좋게 폭탄을 해제하자, 마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꽃놀이 하러 온 부장 주인공과 부하 직원 카마'((카마 : 자자, 여기 앉으세요 부장님! 기왕에 온 꽃놀이니까, 사양하지 마시구요. 저, 부장님한테 엄청 감사하고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가벼운 기분으로 이직한 저에게,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셔서... / <무언가를 따르는 소리> / 카마 : 그러니까, 자요! 시원하게 한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아나콘다에게 쫓기는 둘'((카마 : 반드시, 둘이서 살아 둘아가는거야. 저런 거대 아나콘다의 뱃 속에 들어간다니, 죽어도 싫어...! 다이너마이트를 삼키게 하는거지? 나이스 아이디어! 불 붙이는건 맡겨줘. 입 속을 조준해서 쏠테니까...! 가까이, 더 가까이---- 뒈져라! xxxx!!(삐-하는소리) <펑하는 효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SF 세계에서 초 어쩌구 워프하는 둘'((카마 : 윽...위험해. 그 아스테로이드 벨트에 돌입하면서, 초광속아공간다차원워프항법을 시도해 볼게! 위험하겠지만...다른 수단이 없는걸. 나를 믿어 주겠어, 파트너? ---그래, 고마워. 워프 한 곳에서 스페이스 데브리가 되지 않도록, 거기있는 통조림에라도 빌고 있어줘! 지금 간다! <초어쩌고 항법하는 화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같은 게 있었다.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랜서(브리트라)]]가 크리스마스 파워를 갖고 [[칼데아]]를 곤란하게 만들자 협력했다. [[인드라]] 관계자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다는 목적이 절반, [[인드라]] 관련 사건이 터지면 마지못해도 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 절반이라 한다.((카마 : 에엥─, 뭐죠 그 돌파법? 스마트함이라곤 요만큼도 없네요─. 사랑스러운 못남이네요. / 게오르기우스 : 애신 카마……의 복제입니까. 뱀이나 용이란 인상은 별로 안 듭니다만. / 마슈 : 아뇨, 아니에요, 이건……서번트 반응이에요! 즉 진짜 카마 씨예요! / 카마 : 오해 사지 않게 미리 말하겠는데, 맞아요. 저는 브리트라에게서 특이점의 핵을 위임받았어요. 즉 브리트라한테 협력 중이죠. / 아슈와타마 : 드래곤이 아니잖아, 이 개같은! 모처럼 기대했더니만! / 카마 : 당신 기대는 알 바 아니거든요. 시바 냄새가 구리니 가까이 오지 말아 줄래요? 지금은 의외의 배신자가 나와서 더 긴박감 넘치는 장면일 텐데요. 그런 무드를 박살내는 점이 진짜 파괴신 계보 같은 게……하아. / 슬슬 장난기를 못 참을 시기였구나 / 카마 : 뭐죠 그 『언젠가 뭐 일낼 줄 알았다』는 눈빛은. 아뇨, 따지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제 존재의 이해도가 높으시네요. 다시 봤어요. 이유는……그렇죠. 한 마디로 말하면 못 살게 굴려고요. 구체적으로 누구를 곤란하게 만들려는 건 아닌데 입장을 고려하면 이럴 수밖에 없더라고요. / 아르주나 : 무슨 뜻입니까, 애신 카마. / 카마 : 제가 인드라 패거리한테 명령받아서 시바한테 활을 날렸잖아요? 그래서 이 꼴이 됐죠. / (화아악) / 카마 : 아시겠어요? 인드라네 아드님. 애초에 제가 인드라 물건인 바즈라를 쓰는 이유도 그래요. 항의하려는 거죠. 묻지는 않았는데 브리트라도 똑같을걸요. 비즈라 동지로서 마이기도 한 자로서 제 입장상 친화성은 저쪽에 있죠. 그래서, 네, 어쩔 수 없어요. 제가 이러는 건요. 그래요, 그런 불가항력적 요소가 있단 점도 조금은 이해해 주실래요? 기본적으로는 바라던 대로라 신나지만 마지못해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진짜. / 게오르기우스 : ……여러분. 저 분이 정신간섭 등으로 조종당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까? 사룡 중에는 그런 능력을 가진 존재도 있습니다. / 산타 카르나 : 아니다. 저건 맨정신 카마일 거다. 거짓 없는 본질로 보인다. / 아르주나 : …………. / 게오르기우스 : 으음, 그렇습니까. 역시 맨정신이군요. 그렇다면 싸우는 데 다소 망설임이 생길 것도……아니군요, 안 생기나요…… / 벌 받는 건 각오했겠죠 / 산타 카르나 : 당연하다. 산타의 사명을 가로막는 자에게 자비란 없다. 신이 상대든 마가 상대든─── 나는 어엿한 전사(산타)가 될 때까지 싸울 것이다. 그게 크리스마스지. / 카마 : 냉정히 생각하니 영문을 모르겠네요……. 아무렴 어때요, 아무튼 인드라 관계자들이 『얘 방해되네』 싶게만 하면 저는 일단 묵은 게 풀리거든요. 피차 죽지 않을 만큼만 힘써 볼까요? / 게오르기우스 : 개인의 욕심과 기호만을 우선하는 그 성품, 틀림없이 그대는 용……! / 아슈와타마 : 아아 거 썅, 짜잘한 건 아무래도 좋거든! 여기에 너만 있다면 너 가지고 울분을 풀 수밖에 없지! 드래곤만큼은 재미 보게 해 주라? ───간다 새꺄!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시바]] 계 [[서번트]]를 상대하기 싫다며 적당히 싸우다 가 버린다.((카마 : 하아. 좀 더 질색팔색하는 꼴을 보나 싶었더니…… 눈치 없는 시바 계열이 낀 시점에서 재미가 팍 떨어졌어요. 못 살아. / 아슈와타마 : 그건 내가 할 소리지─. 지금부터라도 브리트라 데리고 와. / 카마 : 저는 어디까지나 제 재미를 위해서만 협력한 거니 그런 강제력은 없어요. 만나고 싶으면 다른 특이점이나 뒤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럼 뼈빠지게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 / 산타 카르나 : 그래. 메리크리에는 메리크리로 응하지. 그게 산타의 가르침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내가 어엿한 산타가 되면 너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찾아갈 거다. / 카마 : 하아. 비꼬아도 씨알도 안 먹히네요……. (카마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리고 그녀가 진짜임을 간파했던 [[아쳐(아르주나)]]는 알아볼 것이 있다며 파티를 이탈한다. 사건이 해결된 후 [[아쳐(아르주나)]]와 만난 카마는 어째서 자신의 차례에서 어런 저런 것을 눈치챘냐고 물었다. 카마가 카피가 아닌 원본인 것은 카마를 본 [[세이버(카르나)>랜서(카르나)]]가 맨정신이라고 평가한 것을 보고 진실을 간파하는 카르나의 말이 맞을 테니 그럴 것이라 믿은 것이었다. 카마의 말 중 마지못해 협력한다는 말을 듣고 카마가 싫어하는건 사람을 사랑하는 행위니 그러면 그녀와 같은 목적으로 협력하게 된 [[랜서(브리트라)]]도 사악한 목적으로 이런 일을 할 것 같지 않아서 초월적 시점으로 선악을 판별하는 [[아르주나 얼터]]와 교대했다. 덤으로 [[아르주나 얼터]]를 [[세이버(카르나)>랜서(카르나)]]와 만나게 해서 새로운 자극을 주려는 거 아니였냐고 카마가 말하자 살기를 내뿜었다.((카마 : 흐응? 우후후, 아무렴 좋지만요. 아, 만난 김에 질문 좀 해도 될까요? / 아르주나 : ……제가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 카마 : 파르바티는 파르바티니까 브리트라가 어떤진 처음부터 알았을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 당신도 일찌감치 눈치채셨나요? 타이밍상으로는 제가 나섰을 때 같던데. 들킬 만한 실수를 했나 싶어 궁금했어요. / 아르주나 : ……카르나가 그때 당신을 보고 『맨정신 카마』란 평가를 했기 때문입니다. / 카마 : ? / 아르주나 : 놈은 허언과 기만에 홀리지 않고 됨됨이와 진실을 간파하는 눈을 지녔습니다. 그런 자가 그리 평가했다면 그 말대로 거기 있던 건 어떠한 조종도 당하지 않은 제정신인 당신이었을 겁니다. / 카마 : 그야 뭐 그렇죠. 저는 제 의지로 브리트라한테 협력했거든요. 인드라 계통을 저스트 타이밍으로 골탕 먹일 절호의 기회였잖아요. / 아르주나 : 하지만 당신은 이런 말씀도 하셨지요───자기 행동에 『마지못해 하는 부분도 있다』고요. / 카마 : 그런 소릴 했던가요? / 아르주나 : 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어느 부분이 마지못한 점인가였지요. 저희와 마스터를 적대하는 점? ───아니지요. 당신이 카르나 말대로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당신이라면 겨우 그런 걸 신경 쓰실 리 없습니다. 반어법적 의도로 말씀하실 수야 있겠으나 그때는 그렇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무엇인가 싶어…… 지금 당신이 싫어하실 법한 행위를 떠올렸지요. / 아르주나 : 사람을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 카마 : …………. / 아르주나 : 신의 의무를 보이콧 중인 당신이 그리 말씀하신 이상, ───그 행위에는 일종의 사랑이 담겼단 것이 됩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입니다. 브리트라의 행위가 과연 악인지 의구심이 든 것이 말입니다. 당신이 브리트라를 돕는 결과 사랑이란 의미가 탄생할 경우, 그 이유란 무엇인지를───. / 카마 : ……시련을 주고 극복시킨 후 성장시키는 것. 그것도 경우에 따라선 사랑이라 불릴 수 있죠. 그게 바로 저한테는 필요악이었어요. / 아르주나 : 하지만 모든 것은 상상. 확증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맡기기로 했지요. 또 하나의 저. 신의 아이가 되어 초월적 시점으로 선악을 가늠하는 제게. ……이상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지요? / 카마 : 다른 의도도 있지 않았나요? / 아르주나 : ? / 카마 : 제가 명색이 사랑의 신이잖아요. 사랑에는 민감하거든요. 그래서 찔러나 보겠는데, 당신이 또 하나의 당신과 교대한 건 그쪽 당신에게 뭘 주려는 의도도 있지 않았나요? 그렇죠, 예를 들면……예전 일을, 인간이던 시절을 완전히 잊은 또 하나의 당신과 내면이 조금 젊어진 이부형을 접촉시켜 무언가를 떠올릴 만한 자극을 주고 싶었을까요? 아아, 그건 또 하나의 당신에게 주는 참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겠네요? / (꽈아아아악) (카마 화들짝) / 카마 : 아니, 그러지 좀 마요, 진심 살기라니! 전 신이거든요! / 아르주나 : 마일 가능성 높음. 마스터를 해치는 마라면 현장 판단에 따라 제거해도 문제될 건 없습니다. 자 해결. / 카마 : 문제 있거든요─. 지금은 장난만 치거든요─. 나 참, 이래서 시바쪽 인간이란. 아무튼 불태우면 그만이라 여긴다니깐요. 예 예, 전 그만 갈게요. 뒤에서 활 쏘지 마세요? / (잠시 후) / 카마 : (으음. 예리한 추리였지만 처음 실마리로 삼은 게 그거여도 되는 걸까요. 그 말은……결국 누구보다 그 사람 능력을 믿었단 소리 아니에요?) ……참 이상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21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아쳐(세이 쇼나곤)]]이 주인공에게 발렌타인 초콜릿(설탕에 절인 금귤을 통째로 넣은 막가파 오랑제뜨)을 줄 겸 사랑의 신에게 사랑의 신을 소개시켜 줄 겸 [[어쌔신(카마)]]를 옆구리에 끼고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에게 끌고 왔다. 사랑의 신은 누구한테 사랑에 대해 기도해야 하나 싶었는데 사랑의 신이 두 명이면 해결될 거 같아서 그랬다 한다.((세이 쇼나곤 : 와하하하하! 상호이해를 할 생각은 없는 건가! 뭐, 그 반응도 좋지 좋지. 그렇게 됐으니…… 자, 짱마스. 발렌타인 초코. 올해는 설탕에 절인 금귤을 통째로 넣은 막가파 오랑제뜨야. (중략) 카렌 : 으음, 네…… 나기코=씨였죠.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여쭤봐도 되는지요? / 세이 쇼나곤 : 오, 뭔데 여신짱? / 카렌 : 그 옆구리에 끼신 분은 대체 누구인가요? / ??? : …… …… 슬슬…… 내려 주실래요. / 세이 쇼나곤 : 어이쿠, 이런 이런 깜빡했네. 자, 얘가…… / 세이 쇼나곤 : 사랑의 신 카관종! 워뗘, 같은 신끼리 죽이 맞을 것 같지─? 둘 다 엄청 귀엽잖아! / 카마 : 카마예요, 멍청하신 분. 신이 소환됐으니 보러 가자고 해놓고선…… 왜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죠? 그늘에서 보기만 하자고 하셨죠? / 세이 쇼나곤 : 아─, 그랬나. 먄먄. (중략) 세이 쇼나곤 : 흐흥. 봐, 내가 그랬지 린린. 저 둘 친하게 지낼 것 같댔잖아. / 쿠 훌린 : 너 부활 빨리도 한다!? / 세이 쇼나곤 : 게다가…… 대충 생각이 들던 게 있거든. 누구한테 반한 사람들은 사랑의 신한테 연애기원을 올리는데 사랑의 신은 누구한테 기도하면 될지 말이야. / 꼬마 길 : …… …… 그건 뭐, 본인한테…… 할 수는 없겠죠. / 세이 쇼나곤 : 음, 바로 그거야, 꼬기 군. 근데 있지─── 사랑의 신이 둘이 되면 다 해결될 거 아니야! 즉 앞으론 카관종이라도 맘 편하게 사랑의 신을 의지할 수 있는 거지! / 쿠 훌린 : 그, 그러냐……? 그렇게 되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카마와 카렌은 시뮬레이터에서 한 판 뜨고 뭔가 애매한 관계가 된다.((꼬마 길 : 마스터. 이 사람 진짜 여신 맞나요. / 카마 : 네, 말도 안 돼요…… 그 바주카 뭐죠. 사기 아닌가요. 에로스면 활을 쓰세요, 활을! / 카렌 : 사랑이란 무형…… 그러니 활이니 어쩌니 하는 고정관념도 당연히 없는데요. 선배는 조금…… 가치관이 케케묵으셨네요? / 카마 : (울컥울컥) 고작 비터 섀도우인지를 잡았다고 우쭐대지 마시죠. 여기엔 무슨 비밀이 있는 거 같은걸요. 제가 진 거 아니에요. / 카렌 : 어머……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죠? / 카마 : …… …… 시뮬레이터실 가죠. 오랜만에 짜증 팍 솟았어요…… / 맨날 짜증나 있지? / 카마 : 마스터 씬 입 다무세요! 자, 어서 가요, 에로스! 사과할 거면 이 틈에 하시고요! / 카렌 : ……하아. 정 그러시자니 거절하기도 힘드네요…… 저는 체력이 없는 데다, 이런 개인의 감정을 부딪히는 싸움을 하기도 싫은데요……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21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본편에서는 별 비중 없고 여름 이벤트의 전통인 배포 캐릭터의 [[보구]] 레벨을 올려주는 번외편에서 주역으로 나온다. 자신의 마왕다움을 증명하겠다며 카리브 해 곳곳에 보물을 숨겨 놓는다.((카마 : 햣!? 무, 무, 무무무뭇. 귓가에다 속닥속닥, 역으로 당하다니... 숨결이 닿아서, 온도도 느껴져서, 이렇게...두근두근거리다니... 에잇 진정해, 진정하라구요 저. 아무튼 마왕의 위엄만은 유지해서ㅡ 으흠. 그러니까! 그런 고로! 파르바티를 그저 날려버리기만 해도 제 격이 떨어질 뿐이니까, 여긴 더욱 저다운 방식으로 해 보려구요. / 카마 : 구체적으로는ㅡ물론, 마스터 씨에게 사랑을 주는 식으로. 실제로, 이 섬의 보물찾기 이벤트로는 아직 만족 못하신 거겠죠? 그러니까 추가로 카마 프로덕션의 보물을 배치해 둘게요. 적절한 수수께끼 풀이나 고난을 극복해서, 굉장한 보물을 손에 넣는다는 쾌락... 그걸 통째로 주는 타락의 사랑! 그리고 마스터 씨가 제 사랑을 받아들이는 걸로, 저는 여름의 마왕으로서 더욱 레벨 업.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는, 노 이스케이프. 노 퓨처. 후후후...완벽해요! 이거라면 분명 마스터 씨도 굴복하겠죠. 그러면, 저는 보물을 묻을 준비를 해야 하니까 실례할게요. 저얼대로, 아까 귀에 닿은 한숨이 아직 안 잊혀져서 근질근질거리는 게 아니거든요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물론 성공하지 못 했고 최후의 발약으로 인도 신 다운 파란 피부의 영의로 체인지해 타락시키려 하나 이것도 실패했다.((카마 : 좋아요 그 얼빠진 얼굴! 지금까지 세세하게 모습을 바꿨던 건 이 복선. 그리고 지금까지의 흐름...마스터 씨가 제 보물(사랑)을 받아들여준 것. 그게 제게 더욱 파워를 준 것 같아요. 따라서, 지금 여기에서 보여드리죠. 여름의 마왕 마라의ㅡ궁극적인 진짜 모습을! / 뭐야 이게ㅡㅡㅡ!? 진짜로 인도 신처럼 됐어ㅡㅡ!? / 카마 : 진짜로 인도 신이잖아요. 당연하죠. / 파르바티 : 게다가, 한층 더ㅡ 마라에 다가갔다, 고 할까요. / 카마 : 네, 보시면 알겠죠? 저는 애욕의 마. 저는 타락의 마. 제육천의 마왕 마라. 마왕(쑻) 같은 게 당연해진 시선에 복수하고자, 유혹력 대폭 상승한 수영복 영기가 되어, 이 전인류의 타락저항력이 떨어지는 여름이라는 계절, 즉 들뜨는 피버 타임에 나타난 초존재! 그런 제가 전력을 다해 노리는 것은, 타겟 (마스터)... / 카마 : 더 이상 안 놓쳐요. 당신을 타락시키는 걸로, 제 복수는 완성될 테니! / 파르 씨...! 이건, 어떻게 해야...? / 파르바티 : ............ 뭐 그래도, 출력이 올라갔을 뿐이지 방향성은 지금까지랑 차이가 없잖아요? 그러면 약점도 전에 말했던 그대로일 테니, 그렇게 위협이 되진 않지 않을까ㅡ, 하고 생각해요. 앗, 실수. 제가 진실을 말하면 더 완고해지니까 몰래 얘기하려고 했는데... (에에, 그러니까...) (뼌함없이, 여름이 끝날 때까지는, 마스터 씨답게 상대해 주시면 그걸로 될 것 같네요) / 카마 : 일부러 뭐 하는 거예요 파르바티! 또 눈앞에서 속닥속닥, 열ㅡ받ㅡ잖ㅡ아ㅡ! 위협이 아니라고 잘도 말했네요. 보여드리죠, 여름의 마왕의 진정한 힘을. 마스터 씨에게 마무리 타락을 주는 김에 짓뭉개 드리죠! 상쾌한 여름하늘에 한심한 비명을 들려주라고요, 파르바티ㅡ! / (전투) / 카마 : 으으...으으으으! 왜ㅡ! 왜 솔직하게 안 타락하는 건데요! 제가 이렇게까지 하는데도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징징거리는 걸 주인공이 이미 자신이 타락했는데 카마가 눈치 못 챈 거라고 둘러대며 응석부리는 걸 받아주는 걸로 해결한다.((사실... / 카마 : 네? / 사실 이미 타락한 건데 그걸 눈치채지 못한 거일 뿐이었다던가...? / 카마 : 네에? / 파르바티 : (엄청 의아하다는 얼굴! 히, 힘내세요, 마스터 씨!) / 여름의 타락은 특별하니까 프로라도 눈치채긴 어려운 겁니다 / 카마 : 무슨 소리예요. 그럴 리가ㅡ / 카마 : ......있, 나...? 여름은 확실히 전인류적으로 특별한 느낌이고. 저 자신도, 미묘하게 상태가 안 좋다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타락 감지 센서 같은 거의 오류? 마왕, 실은 제대로 일하고 있었나? 응ㅡ. 그래도, 역시 뭔가 증거 같은 게 없으면... / 그 증거로, 지금부터는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카마를 응석부리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던가 합니다 / 파르바티 : (이번에 이것저것 도와준 거에 대한 보답이랑, 추가로 보물을 준비해 준 거에 대한 답례네요!) / 카마 : 네? 그 정도로 증거가 될 리가ㅡ / 카마 : 냠냠... 음ㅡ, 이런 따끈따끈한 모래사장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최고오ㅡ! 괜찮나요, 이렇게 삼단으로 먹어도? 앗, 하나 더 먹어도 된다구요? 그럼 다른 맛으로 삼색 먹어버릴 건데요? / 카마 : 파르페다ㅡ. 우물우물. ......달다ㅡ! 아니 진짜로, 과일이나 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전부 모아서 아무튼 맛있고 달게 만들어보자는 발상, 극악하지 않나요? 그야말로 타락의 마왕에 안성맞춤인 음식이에요. / 카마 : (......우와아)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고 마스터 씨가 준비하고 권유했던 스노클링이었는데) (확실히, 이건, 풍경이 제법...) (근데 어때? 라는 듯 보는 따스한 눈길이! 가깝다구요! 부그르르...) / 카마 : 푸하ㅡ. 몸을 움직인 뒤의 레모네이드는 최고예요. 산미랑 단맛이 딱 맞아요. 아무것도 말 안해도 이것저것 제가 기뻐할 일을 한다거나 좋아하는 걸 준비한다던가 하시다니, 마치... / 카마 : ......마치. 이미 저한테 완전히 함락당한 것 같네요...? 으으음...? 역시, 혹시 마스터 씨, 벌써 함락당한 건가? 여름이라 조금 특수한 상황이었으니 몰랐던 것뿐? ㅡ후후, 후후후후후. 그러면 조바심낼 필요 없네요. 천천히 상황을 확인하면서, 계속 마스터 씨를 제 손바닥 위에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기만 하면 된다는 거겠네요? / 역시 금사빠...? / 파르바티 : 평소의 카마랑은 좀 다르긴 하지만, 뭐, 이게 여름의 카마의 보통 상태라는 거죠. 수고를 들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똑같이 상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렇게 하는 동안에는 마라 성분도 진정되겠죠. 아니, 지금도 자칭 마라라는 모양이긴 한데ㅡ 아무튼 아까 같이는 안 되도록, 이라는 거예요. 저도 계속 평소처럼 지켜보고, 무슨 일이 있으면 대처하고 한 마디 할 테니까요. 아무것도 걱정할 건 없답니다.하여튼, 이걸로 최후의 재보 찾기는 끝났답니다. 수고하셨어요, 마스터 씨. 이후로는 느긋하게, 여름의 카리브 해의 바캉스를 만끽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두 번째 자기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칼데아]]에서 [[서번트]]들에게 주도권과 공세를 쥐고 싶었지만 다들 마이페이스라 잘 안 되자 자기 봉인의 술식을 거는 것으로 잠들어서 파업한다. 그래서 카마를 깨우기 위해 주인공이 꿈 속으로 들어간다. 카마가 시비 건 적이 없으며 [[요정]]이라서 카마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세이버(바게스트)]]와 [[라이더(하베트롯)]]이 따라간다.((그래서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걸 받고 난 뒤의 카마의 반응은 어느 것도……. ―같은 느낌이었던 모양입니다. / 포우 : 포우. 포우우―. / 파르바티 :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됐다, 라는 건가요. / 카마 : 새근. / ―개꿀잠 자고 있네요. / 세이 쇼나곤 : 으―음, 표정은 완전한 『무』…… 그리고 가슴 위에 손을 교차시킨 스타일…… 알았다, 미라 흉내 아니야? / 니토크리스 : 아뇨! 지나가던 제가 판정하자면 이건 미라 포즈가 아닙니다. 그저 순전히―――― 손으로 × 표시를 만들고 푹 자고 있는 겁니다! / 세이 쇼나곤 : 실화냐. 아니, 카맛쵸가 어째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됐다고 들어서 와 봤는데. 어―이, 카맛쵸―. 일어나―. 안 일어나면 얼굴에 낙서해 버릴 거야―. 이마에 한자를 쓴다든가 그런 수준이 아니라 더 엄청난 거라고―. 그걸 위해서 끝내주는 멤버도 데려왔다고―.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 카츠시카 호쿠사이 : 그런 짓을 하려고 나를 데려온겨? 거참……. 그런데 합법적으로 천녀 님을 화첩으로 쓸 수 있다면 어떤 의미에선 귀중한 기회일지도 모르니께? 가부키의 쿠마도리(화장법)처럼 할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미인 위에 미인화 같은 것도 재밌을랑가……? / 세이 쇼나곤 : (망했다, 생각보다 진심인데.) / 파르바티 : 낙서 정도로 일어나 주면 좋은데 말이죠. 여태까지 여러 가지를 시도해 봤지만 카마는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벌써 수일 동안 이 상태예요. / 포우 : 포우―? / 파르바티 : 그러네요, 이 포즈는 그녀의 의지의 표명인 거겠죠. 즉, 이건…… 슈퍼 심통 수면입니다! / 토라져서 잠든 거야?! / 파르바티 : 네. 평소에도 카마는 전반적으로 나태하다고 할까, 일을 보이콧하고 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그 이상의 슈퍼 보이콧이에요. 서번트의 일 자체를 완전히 포기해서 오사카베히메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틀어박혀 있는 거죠. 아마도 이 × 포즈는 『더 이상은 못 해. 깨우지 말아 주세요』라는 카마의 강한 기브 업 선언이 아닐까요. 아까의 증언을 듣는 한은 최근 여러분이 너무 성가시게 굴어서 욕구 불만이 쌓였던 거겠죠. 카마는 주도권을 자신이 쥐고 공세를 취하고 싶은 유형의 성격이지만 아시다시피 서번트분들은 마이페이스라서 별 반응이 없는 분이 많다 보니……. / 세이 쇼나곤 : 그렇구나? / 니토크리스 : 본디 해야 할 역할을 포기하고 게으름을 피우며 잔다……. 지나가던 길이지만 같은 마스터의 서번트로서 그냥 두고 볼 수는 없겠네요. 무슨 일으킬 방법은 없을까요? / ―계속 이 상태면 곤란하지. / 파르바티 : 수단은 찾아보겠지만 이건 자기 봉인에 가까운 수준의 술식인 모양이에요. 단순한 외부로부터의 자극 같은 어설픈 방법으로는 무리라는 건 일단 알겠습니다. 다만 그 술식의 『열쇠』를 찾아내면 술식 자체를 분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부터 카마 안에 있을 터인 그 『열쇠』를 찾고 있었는데요……죄송합니다. / 세이 쇼나곤 : 파르릉도 힘든가―. / 파르바티 : (파르릉……?) 구조 상으로 확실하게 존재는 할 텐데 단서조차 잡지 못하는 것은 묘해요. 평소와는 다른 특수한 파라미터 설정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전력으로 게으름 피우려고 온 힘을 다하다니, 정말이지. / 카츠시카 호쿠사이 : 그럼 대처할 수단은 없단 겨. / 파르바티 : 아뇨. 수단은 있습니다. 단지 그러기 위해서는 마스터 씨의 협력이 필요합니다만……. / ―뭐든지 할게요. / 파르바티 :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구체적으로는―――― 잠들어 있는 카마 안에 들어가서 직접 열쇠를 찾아 주셔야겠습니다. 경로(패스)의 연결을 이용해서 술식의 출입을 속여 넘겨야 하니 그건 마스터 씨가 아니면 불가능, 하다는 거죠. / ―꿈속 세계로 들어간다는 거야? / 파르바티 : 내면 세계, 꿈속 세계, 가상 의식 공간…… 표현은 다양하지만 그런 느낌입니다. / 세이 쇼나곤 : 위험한 거 아냐―? 나 짱이랑 다른 애들도 같이 갈까? / 파르바티 : 카마가 진심으로 공격해 오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건 틀림없습니다. 마스터 씨를 주체로 해서, 몇 기의 서번트 정도라면 동행시킬 수 있겠죠. 그런 형식으로 정신 세계로 잠입(다이브)하는 술식을 BB 씨께 빌려 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죄송합니다. 부탁하고 싶은 역할도 있어서 벌써 다른 분들께 부탁드렸어요. 세이 쇼나곤 씨는 대기하시는 걸로……. (카마랑 저쪽에서 만나면 일이 꼬일 것 같으니까.) / 세이 쇼나곤 : 뭐야, 그런 거면 노문제. 그래서 호위 멤버는 누구 짱이야? / 파르바티 : 네, 불렀으니까 슬슬―――― 앗, 오셨네요. 저분들입니다! / 세이 쇼나곤 : 뭐, 뭐어―?! 이 녀석들은――――! / 세이 쇼나곤 : 이라고 놀란 척을 해 봤는데 완전 괜찮은데? 멋진 미녀, 예의 바른 요정기사 바게스트. 요정기사란 게 뭐야? 란 질문에는 답할 수 없어. 나 짱도 잘 몰라! 베 짜는 요정, 하베트롯, 일명 하베냥. 겉보기와 달리 파워풀하고 긍정적인 성격은 그야말로 브라이덜 업계 최후의 자객이라고 할 수 있지. 카맛쵸가 시비 건 적 없어 보이는 유형의 두 사람이니까 왠지 신선하고 재밌는 일이 될 것 같아. / 파르바티 : 그러네요. 카마는 인류 모두를 사랑하는 사랑의 신이자 타락의 마왕. 신과도 인간과도 다른 영령인 두 분이라면 만약의 경우라도 카마의 타락에 대한 방어력은 보통 이상으로 높겠지……라는 생각도 있어요. 자, 아무래도 무사히 도착한 모양이에요. 한번 불러 보죠. 여보세요―. 마스터 씨랑 두 분, 들리세요? / 실 전화기, 그리워라…… / 하베트롯 : 잘 들리고 주변에 이변도 없어. 문제없어! 내 『실』이 필요하다고 들었을 때는 의아했었는데 이런 걸 줄이야. / 파르바티 : 만일의 경우가 있으니까 신뢰할 수 있는 생명선은 필수였습니다. 하베냥 씨의 실이라면 환상 강도도 충분해요. 통신 경로로도 이용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어요. / 바게스트 : 현 상황을 보고하지. 안개가 자욱한 거리인 듯하다만 사람의 자취는 눈에 띄지 않는다. / 파르바티 : 네, 보고 감사합니다. 마스터 씨의 호위 역할, 잘 부탁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꿈 속 공간에서 카마는 자신을 일종의 [[얼터 에고]]화해 여러 등분했다. 그 중 하나가 이 공간을 해제할 열쇠를 갖고 있어 이것 저것 뒤져보게 된다.((카마 : 하아. 하아아―……. / (왠지 평소보다 작아졌는데.) / 카마 : 햐읏?! 어, 마, 마스터 씨? 어째서 여기에 계신 건가요? / ―계속 자고 있어서 깨우러 온 거야. / 카마 : 일부러? 아―……아―. 파르바티의 짓이군요. 마스터와의 경로만은 막을 수 없으니 거기로 들어오는 건 당연하지만……. 꺄읏?! / 바게스트 : 확보―! / 하베트롯 : 바게스트의 사슬을 빙빙 감아서 포박 완료. 미션 컴플리트야. / 바게스트 : ……너무 약한데. 뭐, 됐다. 지금은 마스터의 안전이 우선이다. 귀환한다. / 카마 : 잠깐, 이봐요―! 머릿속 요정이세요, 당신?! 일단 말해 두지만 저는 이 내면 세계에 분할 존재하는 카마의 일부분일 뿐이에요! 본체를 깨우기 위한 『열쇠』는 아는 아니에요. 들고 돌아가든 먹든 의미는 없거든요! / 바게스트 : ……그런 건가? / 하베트롯 : 음―. 확실히 듣던 것보다 상당히 작은 것 같네. 요정 같잖아. / ―본체가 아닌 거야? / 카마 : 그게― 카마 본인인 건 사실이지만 어느 일정 성질로 분리된 파츠라고나 할까요.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이 세계만의 가상 얼터 에고 같은 것으로……. 아―정말―인정할게요! 여기 있는 건 그런 저니까요! 저는 카마의 양심에 해당하는 카마예요! 보이콧해 버려도 되는 걸까― 마스터 씨께 미안한데― 언제 일어날까―……라는 미혹의 상징. 스스로도 부끄럽지만 있으니까 어쩔 수 없죠. 그러니까 이런 저층 구역에 있고 도망치거나 당신들을 공격하지도 않는 거예요! / ―(양심, 조그매!) / 바게스트 : 저항의 의지는 없다……그럼 일어날 생각은 있는 거군? 그럼 됐다만. / 카마 : 뭐……이런 곳까지 데리러 올 정도니까 말이죠? 저로서는 일어나 줘도 나쁠 것 없지, 같은 느낌이지만요. 하지만 저는 각성의 주도권을 가진 『열쇠』가 아니니까. 열쇠를 찾으러 갈까― 하지만 다른 내 쪽이 대다수니까 소용없겠지― 같은 느낌으로 망설이고 있던 거라서요…. / 하베트롯 : 아― 그러니까 아까 계속 문을 빠져나갈까 말까, 그렇게 움직이고 있었던 건가, 귀엽잖아. / 일어날 생각이 있다면. 열쇠를 찾는 걸 도와줄래? / 하베트롯 : 응, 응. 미아는 되지 않겠지만 길은 잘 모르니까 마침 길 안내 역할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참이었어! / 카마 : 뭐, 마스터 씨의 부탁이라면, 말이죠? 일단 당신의 서번트니까요. 하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건 일어나는 게 좋으려나― 라고 생각하는 카마의 일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 다른 대부분은 아직 절찬 보이콧 중이고 이 꿈속 세계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고 있어요. 내가 일어나나 봐라, 라는 느낌이에요. 공격 같은 걸 해 올 가능성도 있으니까 조심해 주세요? / 바게스트 : 그래서 내가 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인지시키는 본 적도 없을 정도로 강렬한 공격이면 좋겠다만……. / 카마 : ??? / 하베트롯 : 뭐―뭐―. 진지하게 신부력을 높이려고 하는 것뿐일 거야, 그건 때가 되면. 일단 방향은 이 문 앞이지? 좋았어― 그럼 가 보자―! / 하베트롯 : 왠지 새로운 장소에 갈 때마다 있네―. 해변에서 햇볕을 쬐고 있거나 길에서 뭘 먹고 있는 걸 보니……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는 느낌이야. / 카마 : 말했잖아요? 저것들은 저와 입장은 같은 적당히 분리됐을 뿐인 정신 파츠예요. 짐승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물리적인 만욕응체와는 다른 『쌓인 감정을 풀어서 쉰다』라는 행위를 가상적으로 분할 표현하고 있을 뿐인 것. 그러니까 접촉할 필요는 없어요. 피해서 가도록 하죠. 이 세계는 지금 보신 것처럼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중 어딘가에 있는 저 한 명이 각성의 열쇠라는 역할도 지니고 있을 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열쇠를 가진 카마는 이 꿈 속 공간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남자 카마였고 안 깨어나겠다고 버티는 걸 때려주면 포기하고 꿈 속 세계를 해제한다.((카마 : 왠지 요정즈한테는 안 먹히는 것 같은 게 그건 그거대로 열 받는데요…… 뭐, 됐어요, 에―잇! / 카마(남) : 윽, 이건……?! / 카마 : 네―. 휴가는 끝이에―요. 위장도 이제 됐으니까 휙. / 카마(남) : 너냐……. 그리고 마스터랑 다른 사람까지? 그렇게 진심으로 깨우러 온 거냐고! / 카마 : 그런가 봐요. 뭐, 저도 저니까 휴가 요청은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슬슬 돌아가는 게 좋으려나― 라고 생각해서요. 파르바티에게 서번트 계약도 지키지 못하는 2류신이라고 여겨지는 것도 아니꼬우니까요. / 카마(남) : 싫어! 나는 더 쉴 거야! 아니면 이 『진짜―!』라는 기분은 해소되지 않아! / 카마 :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자, 이제 단단히 록했으니까 괜찮아요, 마스터 씨. 열쇠를 실력으로 붙잡아 버리세요. 참고로 저는 이 세계에서 전투 행위는 불가능하니 양해해 주세요. 사이즈에 앞서 여기선 저 자신을 공격할 수 없어요. 공격도 사랑한다는 행위에 이어져 버리니까요. / 하베트롯 : 그럼 저쪽도 공격 못 한다는 거잖아? 그럼 껌이지! / 카마(남) : 그럼 인형(NPC)처럼 이렇게 해서――――이렇게! / 카마 : 간이적인 사역마 같은 걸 만들었네요. 꼴사납게 발악을 다하고. 어차피 무기물, 그저 마력덩어리에 가까운 거예요. 해치워 버리세요, 마스터 씨, 요정분들! / 바게스트 :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것도, 사랑……? (역시 범인류사……복잡하면서 다양하네요. 아직도 배울 게 있는 모양이에요…….) / 하베트롯 : 나는 신부의 아군, 부지런한 베 짜는 요정. 땡땡이치는 버릇이 들면 제때 맞출 수 있는 납기도 못 맞추게 된다는 건 잘 알고 있어! 그 근성을 힘으로 고쳐 줄게―! / (전투) / 카마(남) : 쳇―. 뭐, 내가 말하는 거면 어쩔 수 없나. 일어나면 되잖아, 일어나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앞으로는 공세로 돌아가 나쁜 사랑의 신으로서 재활할 겸 일을 재개하겠다 한다. 그래서 사랑의 상담을 받겠다 하는데 이런 걸 한다고 해서 꼭 행복해진다는 보장은 없으니 이용은 계획적으로 하라 한다.((카마 : 나 원 참. 억지스런 휴가 요청이었지만 나름대로 쉴 수 있던 건 사실이에요. 자기 분석을 하자면 수동적인 자세만 취해서 더 상태가 나빠진 거겠죠. 그렇다면……조금은 공세로 돌아가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건강에는 적절한 운동이 중요하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나쁜 사랑의 신으로서 조―금만 재활할 겸 일을 재개해 볼까요. 하지만 각오해 주세요, 칼데아 여러분. 제게 사랑의 상담 같은 걸 해도 꼭 행복해진다고는 할 수 없어요. 꼭 행복해진다고는 할 수 없는 것도, 사랑이니까요. 그러니까―――― 이용은 계획적으로, 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오딜 콜 1장 [[페이퍼 문]] 편에서 등장한다. [[페이퍼 문]]의 세계는 미크로한 영역에 [[성배]]가 발생한 것으로 이에 호응해 [[라니]]=XII라는 존재가 고정화되었다. [[라니]]=XII는 바깥 세상을 잘 알고 있었고, [[이성의 신]]에 의해 백지화된 지구와 그것에 노움 [[칼데아]]가 대항해 결전을 치루러 간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라니]]의 연산에 따르면 [[칼데아]]의 전력이 모자랐다. 그래서 라니는 언젠가부터 [[칼데아]]에서 당연시된 [[얼터 에고]]에 주목했다. 특정 측면이 메인이 되기만 해도 [[얼터 에고]]로 성립되며 [[얼터 에고]]가 전투력에서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면 한 [[서번트]]의 인격을 인위적으로 분리해 다수의 [[얼터 에고]]를 만드는 걸로 전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AI]] [[성배전쟁]]의 AI는 인공지능의 AI가 아니라 ' 얼터에고 증산(Alterego Increase)'이런 의미였다.((두료다나 : 잠자코 듣고 있었는데, 이 몸도 영문을 모르겠군. 우리가 가령 얼터에고라 치고, 이 성배전쟁이 그걸 만들어 내기 위한 거라 치자. 목적은 뭐지? / 라니=XII : 그건 당연히. 세계의 멸망을 회피하기 위함입니다. / …………!? / 라니=XII : 이는 모든 것의 원점부터 설명드려야 합니다. 어느 날 페이퍼 문 내의 미크로한 영역에 성배가 발생. 이에 호응하여 저라는 존재가 고정화되었습니다. / 시온 : (……역시 명칭만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성배도 엮여 있구나. 무한한 틀과 힘을 지닌 성배 개념이라면 이런 극소 가상세계에도 관여할 수 있을 만해……) / 라니=XII : 그리고 저는 성배의 힘을 더욱 연산하여 이대로 두면 세계가 끝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카마 : ……어느 세계를 말하는 거죠? / 라니=XII : 그건 물론 백지화된 지구를 말하는 겁니다. 여러분 칼데아가 구하려는 세계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최종 결전에 임하려 한다는 상황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 멸망의 원인은 그 점에 있지요. 심플하게 전력이 부족합니다. / 그렇지 않아……! 힘을 보태 주는 모두가 있어……! / 라니=XII : 그래서는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전력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문제는 필요한 수치를 넘겼느냐 아니냐입니다. 결전 시에 『못 넘겼다』는 것은 0이나 다름없지요. 무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력을 증강시키고자 얼터에고라는 클래스에 주목하였습니다. / 아유스 : 늦은 감은 있는데, 얼터에고가 뭐야……? / 시온 : 서번트에게 배정되는 엑스트라 클래스 중 하나입니다. 그 영령의 정체성이 변화하여 능력과 사고가 바뀐 『이령(얼터)』과 달리, 한 영령의 『다른 인격』으로서 분리되어 『다른 존재(서번트)가 된 자』라고 할 수 있겠군요.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으로 빗대자면 이령(얼터)은 한 애플리케이션의 다른 버전. 반면 얼터에고는 그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을 유용하여 별도 상품으로 만들어진 다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분리되었다』는 성질 때문에 빈 부분을 신령 서번트 등의 무게감이 있는 존재로 메운 하이 서번트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필수 조건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다른 인격의 존재가 메인이라면 얼터에고라는 클래스가 될 수 있죠. / 라니=XII : 여러분은 어느샌가 『원래 그런 존재』라 치고 익숙해지신 모양이나 저는 매우 의문스러운 클래스라 여겼습니다. 서번트 클래스로서의 적합 조건이 너무나 광범위한 겁니다. 형체 없는 내면, 정신성에 과의존하고 있지요. 그래서 저는 생각하였습니다. 특정 인격의 한 측면이 메인이 되기만 해도 얼터에고 클래스로 성립할 수 있다면 하나의 본체로 두 기의 얼터에고를 만드는 건 가능한가?란 명제를. 생명체의 정신 활동, 인격이 다종다양하단 건 저도 이해합니다. 한 명의 인간, 한 명의 영웅이라도 무수한 인격, 무수한 방향성이 중첩되어 존재할 터. 반면 얼터에고는 얼터에고란 이유 하나로 독립적으로 성립됩니다. 칼데아의 데이터를 엿본 결과, 얼터에고가 전투력 면으로 뒤떨어진다는 데이터도 없었지요. 그렇다면…… 한 서번트가 있을 경우, 이를 한 기로 운용하는 것보다는 그 인격을 인위적으로 분리하여 여러 얼터에고 서번트를 다수 만드는 게 전력적으로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 그게 무슨 황당무계한……! / 라니=XII : 황당무계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며, 의의가 있으며, 이게 정답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실천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AI 성배전쟁(시스템 그레일 워)…… 얼터에고 증산(Alterego Increase) 성배전쟁. 무한 얼터에고 제조 계획의 핵심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아쳐(두르가)]]는 여러 [[신]]들에게 주어진 힘을 수용하고 안전하게 행사하기 위한 보관소로서 초대규모 용량을 보유한 구멍을 지녔다. [[라니]]=XII는 먼저 [[성배]]의 힘으로 [[서번트]] 다섯 기를 소환한 후 미각성 영기 상태로 두르가의 구멍에 보존시켰다. 그리고 그것들을 본체로 삼아 회전시켜 다섯 기의 인공 [[얼터 에고]]를 분리했다. 이 세계에서 출몰하는 [[영령]]의 그림자 같은 존재는 그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긴 찌꺼기 같은 것이다. [[ai]] 성배전쟁이 벌어져 [[서번트]]가 죽으면 퇴거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페이퍼 문]] 세계과 접속한 [[아쳐(두르가)]]의 구멍에 흡수시킨다. 우승자가 나오면 네 명 분의 퇴거 파워로 두르가가 세계를 돌리는 걸로 구멍에 보존된 다섯 기의 [[서번트]]에게서 다시 인공 [[얼터 에고]]를 다섯 발생시킨다.그것들은 멸망을 회피하기 위한 전력으로 보존하고 또 세계를 돌려 다섯 인공 [[얼터 에고]]를 만들어 [[성배전쟁]]을 시키고 퇴거한 4명 분으로 [[아쳐(두르가)]]가 세계를 돌리는 것을 무한 반복해 이론삭 무한히 [[얼터 에고]]를 생산한다는 이론이다.((라니=XII : 이게 제가 관측한 멸망에 대한 최강의 공략법입니다. 이의는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므로 부디 성배전쟁을 속행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감독관일 뿐입니다. 두르가도 시스템 측의 존재이므로 성배전쟁 자체하곤 무관합니다. / 카마 : 무관하다고요? 라이더의 마스터랑 세이버를 공격해 놓고 용케 그 소리가 나오네요. / 두르가 : 그건 나에게 주어진 신무(神務)였기 때문입니다. 본 여신은 신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시스템의 근간을 해석, 접촉, 개입하여 운영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던 라이더의 마스터. 나의 마스터인 감독관을 해칠 의지를 표하고 그리 행동하려 한 세이버. 둘 다 섬멸 대상입니다. 따라서 제거하였습니다. / 카마 : 이 성배전쟁 전체의 수호자. 감독관이 지닌 무력…… 도저히 그뿐인 존재 같지는 않은데요. 두르가. 제가 보기에 당신은 이 성배전쟁의 근간에 더욱 관여되어 있어요. 그게 아닌 한에야 AI의 탈을 쓰고 숨어 있진 않을 거 아니에요? / 라니=XII : 타입D(디펜스) 중에서도 특별한 X. 불명을 뜻하는 X인 D(두르가)…… 제법 좋은 네이밍 센스였습니다. 마스터로서 뿌듯합니다. 아무튼─── 그렇지요. 추측하신 대로 이 성배전쟁은 두르가가 있기에 성립합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시스템의 관리를 꼭 이해해 주십사 하니까요. 두르가는 초대규모 용량을 보유한 『구멍』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 신들에게 주어진 힘을 수용하고 안전하게 행사하기 위한 보관소(스토리지)에 해당하는 부분일 겁니다. 저는 성배의 힘으로 맨 먼저 다섯 기의 서번트를 소환하여 미각성 영기 상태로 두르가의 『구멍』에 보존시켰습니다. / 시온 : (AI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서번트의 본체……인가) / 라니=XII : 그리고 남은 힘으로 첫 『회전』을 시행하여 다섯 기의 얼터에고 서번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아, 이 세계에 발생하던 『영령의 그림자』 같은 존재는 그때 충격으로 발생한 인격 미만의 찌꺼기, 얼터에고의 조각 같은 겁니다. 영령의 조각으로서 힘을 조금은 가지고 있기에 버그와 엮여 특수한 적성체가 된 걸 겁니다. 자, 이 성배전쟁의 목적은 서번트끼리 싸우다 퇴거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페이퍼 문 세계하고도 접속된 두르가의 『구멍』에 흡수시키는 겁니다. 그 에너지를 산출해 보니 『페이퍼 문 세계를 회전시켜 얼터에고를 낳기 위한 동력』의 2회치에 상당한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즉 성배전쟁이 끝날 경우에 일어나는 일은 이렇게 됩니다. 네 기 몫의 퇴거 파워를 손에 넣은 두르가는 그 힘으로 세계를 돌립니다. 그럼으로써 구멍에 확보되어 있는 다섯 기의 서번트로부터 새로운 얼터에고가 발생합니다. 그 얼터에고 서번트 다섯 기는 확보(킵). 멸망을 회피하기 위한 전력으로 삼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회전을 실시합니다. 그리하여 발생한 서번트는 다음 성배전쟁의 참가자가 됩니다. 이를 반복함으로써 이론상으로는 무한히 얼터에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엄밀히 말하면 카마는 저 위의 설명의 대상이 아니다. 다른 [[서번트]]는 가상세계에서 소환된 [[얼터 에고]] 특성을 가진 자들이지만 카마는 [[칼데아]]의 카마였다.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페이퍼 문]]의 가상세계로 납치될 때 이번 일을 어느 정도 예측(예감)한 [[BB]]가 카마가 [[얼터 에고]]들의 세상인 가상세계에 누군가 전력으로 따라가야 한다고 판단해 사쿠라 파이브를 만들던 기술력을 응용해 카마를 인공 [[얼터 에고]]로 만들어 준 것이었다. 망애의 [[얼터 에고]]다.[[BB]]와의 대화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달은 카마는 우리는 서로 엮여선 안 될 존재인 것 같다 한다.((카마! / ……아. 이럼 안 되죠. 안 돼. / 『…………. …………!』 / 괜찮아요, 마스터 씨. 그렇게 허둥지둥거리지 마세요. 저는 꽤 튼튼하거든요. 이래 봬도 신이고 심지어 마왕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네, 그리고 있죠. 저는 원하는 게 있거든요. 힘내면, 분명 그걸 받을 수 있을 거라서, 조금만 힘내 보잔 생각을 웬일로 하고 있어요. / (스릉) / 아아, 그래도. 저는, 뭘, 원하는 거였을까요? ……알아요, 알고 있어요. 그건 제가 가지지 않은 것.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저라서…… 누구에게도 받을 수 없는 것. / 칼리 : 하하하하핫! / (부웅) (콰르르르) / ───아아. 갖고 싶어. 『  』. / BB : 이얍─! 아─ 정말, 슬슬 떠올리지 좀 그래요? 저도 이런 진지한 장면에서 등판하고 싶진 않았다고요, 하여튼. / 카마 : ───아아. 당신이었나요. / BB : 맞아요. 종이달이라도 달은 달. 문한 골칫거리에 대한 이독제독 안건은 BB 쨩의 전문 분야……인데요, 이 사건에는 저나 멜트 등보다 카마 씨가 적임일 것 같길래…… 이번엔 특별히 서비스 데이로 마스터 씨랑 동행할 수 있도록 수를 써 뒀답니다. / 카마 : 그거 참 고맙다고 감사를 해야 할 타이밍인가요? 이 의식 밖에선 제가 왠지 다 죽어 가는 것 같은데요. / BB : 거기까진 책임을 못 지죠. 힘내시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 카마 : 그런데 수를 썼단 게 구체적으로 뭘 한 건가요? / BB : 그거야 뻔하죠. 당신을 이 세계에 걸맞은 존재로. 마스터 씨와 함께 마땅히 진입할 수 있는 존재로. 저는 그것을 만지작거리는 거에 일가견이 있거든요. 아아, 그래도 일단 말해 두겠는데, 사쿠라 파이브는 그쪽 룰에서 조금 벗어난 특제예요. 그건 제가 저 자신의 암을 절제한 거라…… 자연발생을 만든 예외 처리죠. 뭐, 그래도 공통되는 기술은 있으니 그 부분민 쳐도 BB 쨩은 천재(최종보스)적이었단 거랍니다. 대단해라─. / 카마 : 뭔 소리죠? / BB : 어이쿠, 탈선했네요. 당신을 어떻게 했냐는 얘기였죠.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당연히─── 당신을 얼터에고로 만든 거죠. 정확히는 원래 당신한테서 얼터에고로서의 당신을 분리한 게 되죠☆ / 카마 : ……어떤 저를요? / BB : 흠. 그걸 명시하기는 재미가 없죠. 하지만 당신은 이미 알고 있을 거예요. 그건 원래 당신 안에 똑똑히 존재하는 요소(인격). 하지만 원래는 결코 성립할 수 없으며 표출되어선 안 될 것. 그 요소는 당신이 타인에게 주는 『  』과 비교하면 한참 작기 때문에, 비중상으로는 전 인류 vs 자신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워 두고 숨길 만도 해요. 하지만 그것만이 고립되어 얼터에고로서 추출된 지금이라면…… 아뇨, 지금이라서 더욱 솔직하게 보여도 되는 거 아닐까요. / 카마 : ──────. 후우. / 카마 : 그게, 저도 조금은 이상하다 싶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지금 제가 막, 여름에 신이 난 것도 아닌데, 대놓고 조르거나 아양을 떨고 그럴 리가…… 그럴 리가…… ───뭐, 이미 저지른 건 일단 잊도록 하죠. 아무튼 저는…… 그것을 원하는 인격의 얼터에고란 건가요. / BB : 네. 그럼 이제 후련해지셨을 테니 당신이 여기에 있는 의미도 떠올려 주세요. ───그게, 저도 딱히 모든 걸 예측한 건 아니에요. 그냥 여기에는 저희가 아닌 당신이 있어야 한단 예감이 들었을 뿐이죠. 그 답을 안 건 방금 전이에요. / 카마 : 아아. 그렇군요. 저여야 할 의미가 있다면 그런 거겠죠. 저도 이해했어요. / BB : 너무하단 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말하셔도 되는데, 최종보스 계열 후배한테는 칭찬이에요. / 카마 : 말 안 해요. 마왕한테도 칭찬이거든요. ……해야 할 걸 알았어도 문제가 하나 남아 있는데요─── / BB : 분명 어떻게든 될 거예요. 그럼 무운을 빌게요. 과거의 기억이 보낸 성원이었답니다. / 카마 : 속 편하게 말하는군요. 역시 저랑 당신은 원래는 엮여선 안 될 존재겠네요. 자, 그럼, / 카마 : 마왕의 조각답게 그 사람을 상처 입히러 가 볼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아무튼 이 카마는 사랑을 추구하는 자로서 정말 집요하게 주인공에게 사랑을 어필한다. 카마 덕에 주인공이 안심했다 하자 부끄러워하고((카마 : 뭐 그래도 됐어요. 칠칠맞게 도로 자는 건 태만의 증거. 매우 간편하고 매일 실행 가능한 타락이죠. 말리진 않을게요. 자, 주무시고 싶으면 쭉 그대로 계세요. 치명적인 사태가 일어나서 어떻게 돼도 제 탓은 아닌 줄 아시고요. / 어, 카마……? 여긴? 어떻게 된 거야? / 카마 : 글쎄요, 그렇게 비 맞은 강아지 같은 눈을 하셔도 곤란해요. 저도 방금 깨어난 참이거든요. 아마 상황은 당신이랑 똑같을걸요. 즉─── 아무것도 모르는 거죠. / 그렇구나 그래도 카마가 있어서 조금 안심했어 / 카마 : 무, 무, 무슨 소리예요……. 저는, 그게. 딱히, 그거거든요? 오히려 조금 적 같은 입장이기도 했는데? 그렇게 웃어 줘 봤자, 그게. / 카마 : ……어? 의외로 나쁘지 않네요……. 이상해요. 막 무조건 이상해요. 잊을래요. 자 자 잊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주인공이 자길 욕망이나 사정에 따라 휘두를수록 나도 내 사정이랑 욕망에 따라 마음대로 해도 도겠구나 포인트가 쌓인다 하며((카마 : ……하아. 네 네, 알았어요. 저는 지금 당신의 서번트니까요. 그렇게 열렬히 보지 않으셔도 도와는 드릴게요. 그리고 조절 좀 하세요, 왠지 속이 부글거리면서 컨디션이 떨어지거든요. / 카마 : 그래도…… 잊지는 마셔야 해요? 저를 당신의 사정이나 욕망에 따라 마음대로 휘두를수록 『나도 내 사정이랑 욕망에 따라 마음대로 해도 되겠구나』 포인트가 팍팍 쌓이거든요? 멋진 타락을 향해 차근차근 전진 중인 거죠. / 시온 : 욕구불만이 수치화되는 거라면 그걸 외부에 표시하는 기능을 달면 좋겠군요. 유지보수 및 폐기 타이밍을 재야 하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주인공이 타락해서 자신만 의지하기를 바라고((카마 : 네 네, 카마 쨩 대승리~ (국어책). ……하, 아무래도 좋지만요. 으응─? / 왜 그래? / 카마 : 왠지 그…… 마력의 흐름이랑 몸의 감각이 평소랑 다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데요……. 뭐 아무래도 좋나, 불쾌한 해충은 짓이겼으니까요. 어떡할까요, 꽉꽉 밟아 둘까요? 잔학무도한 마스터란 어필이 가능할걸요? 대단해라─, 멋져라─. / 안 해! / 카마 : 체엣─. 백안시, 고립, 그리고 타락…… 의지할 수 있는 건 저뿐…… 그런 황금 루트가 뜰 가능성도…… (중얼중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시온 : 정신이 드셨나요. 다행이군요. / 카마 : 하여튼 간에, 똑같은 전개를 몇 번이나 되풀이할 건가요. 잠꾸러기군요. ……정말이지. 너무 걱정 끼치지 말라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평소 같으면 남을 타락시키겠지만 지금은 주인공이 지시 안 해서 불가능하다 하며((카마 : ……괜찮아요. (저 혼자라면 무조건 밑바닥의 밑바닥까지 타락시키고 사랑하고 죽여서 매듭을 짓겠는데, 마스터의 태도가 태연하니 그러기가 힘드네요…… 뭐, 우리 마스터가 지시해 주면 편하겠지만 결코 그런 말은 안 하죠, 이 사람! 하여간에!) / 왜 뾰로통하게 노려봐……? / 카마 : 아무것도 아니에요! 언젠가 큰코다칠걸요, 진짜로! / 두료다나 : 하하하, 친하게들 지내, 친하게들─. / (카마 째릿)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자길 다키마쿠라로 쓰라 하고((카마 : 네, 예를 들어 꼭 맞는 다키마쿠라를 쓰면 안심이 되는 등……? 예시만 든 거예요, 어디까지나─── / 시온 :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강제 수면 도입 효과, 발동. 카운트 3, 2, 1─── / (핑) / 카마 : 앗, 무슨, 이봐요─!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자기가 뭔가 잘 하면 칭찬해 달라 한다.((카마 : 저거군요. 처음 보는 형태의 상대도 있는데요…… 뭐, 취할 행동 자체는 어제 돌아올 때 한 거랑 똑같겠네요. 적을 쓰러트리고 생색 내는 거죠. 선행의 강요. 의견도 안 묻는 도움.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구제……. 후후후, 그건 멋진 애무고 누구도 헤어날 수 없는 타락일 수도 있겠네요? 저 그런 거 잘해요. 잘 보셔야 해요, 마스터 씨. 보다 보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흥분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 잘해 내고 나면 꼭 칭찬해 주셔야 해요? / 시온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세계의 시스템 때문에 바깥으로 튕겨나갈 적 주인공을 보호하기 위해 껴안는데 횡재라 한다.((시온 : (플레이어) 씨의 안전 확보도 중요한데, 매번 당신이 안을 필요성이 있나요? / 카마 : 그거야 그냥 횡재 좀 하려고…… 으흠, 만일의 사태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안전성은 이중으로 확보해야 해요, 암요. / 시온 : ……. ……. 뭐 됐다 치겠습니다. 이번에는…… 아유스 씨 쪽이 비교적 가까이에 있는 모양입니다. 바로 합류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걸 쭉 본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저거 진짜 [[칼데아]]의 카마가 맞냐 한다.((카마 : 자, 그럼 자죠. 가장 가까우며 헤어날 수 없는 타락에 몸을 담그시죠. 에스코트는 물론 제가……. / (저벅 저벅) (스윽) / 시온 : 당신 자리는 저기예요. 에테라이트로 강제로 움직여 드릴 수도 있는데요. / 카마 : ……. ……. 네 네, 알았어요. 흥. 뭐 어떻다고 그래요, 곁잠 자는 것쯤. 그게 더 지키기 좋은데. 하여튼, 별 방해꾼도 다 있네요……. / 시온 : ……. ……. (역시…… 어딘가 이상한 것 같은데. 카마. 저건 정말로 칼데아에 있던 카마인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카마 : 우후후. 네, 그거예요. 보람 획득! 간신히 손해 없음─! 아, 쓰담쓰담 하실래요? 안 해요? 체엣─. / 시온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구체적으로는 감각적으로 거리감이나 솔직함이 다르고 벽의 높이가 다른 것 같다 한다. 내면에 기존의 카마에 없는 이상이 있는 것 같다 한다.((시온 : 이 틈에 잠시 이야기 좀 하죠, (플레이어) 씨. 묘하지 않나요? / 뭐가? / 시온 : 저기 있는 카마가요. 패스가 이어진 이상, 저게 당신의 서번트인 건 틀림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저건 정말로 칼데아에 있던 카마일까요? / ……무슨 뜻이야? / 시온 : 창피하지만 아직 명확하게 언어화되진 않습니다. 어느 사고도 결론에 다다르지 못 했죠. 그래도 감각적으로 말하자면─── 거리감…… 솔직함……?이 다른 것 같고, 벽의 높이가 다른 것…… 같은데요…… 무언가. 네, 무언가가. 겉이 아닌 그 내면에 기존의 카마에게 없는 이상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그런가…… 글쎄……? 왠지 모르게 그런 것 같긴 해 / 시온 : 그렇겠죠. 계산대로군요. 단, 당신도 해답이 보이는 건 아닌가 보군요. 명령은 따르는 데다 능력적으로도 변화가 없죠. 지금은 주의 환기로 그쳐 두겠지만─── 부디 잊지 마시길. 이겨야만 하는 이번 성배전쟁에서 우리의 최대 전력에게 그런 불안 요소가 있단 걸요. 식에 더해지는 상정 외의 패러미터는 대개 계산에 방해가 되기 마련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그러다 이번 에피소드의 보스인 [[얼터 에고(칼리)>아쳐(두르가)]]와의 싸움에서 자신이 망애의 [[얼터 에고]]가 된 걸 인식하곤 마침 [[라이놀 구시온]]이 죽기 전 파묻은 라니먼트를 수급해(가상세계 내에서 유일하게 회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중앙 교회에 [[허수공간]] 포켓을 써서 [[라이더]]의 [[보구]]에 연동시킨 라니먼트를 수납해 두었다. 그게 마침 떠올랐다. 현재 이 세계에 있는 자들 중 [[허수공간]] 포켓을 열 수 있는 건 마침 [[어쌔신(카마)]] 뿐이기도 했다) 제3재림의 타오르는 상태가 된다(압축 해동에 시간이 필요해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세이버(메두사)>라이더(메두사)]]의 눈을 [[마술예장]] 삼아 [[케르베로스]]를 소환해 버텼다)((카마, 정신 차려! 이걸 받아……! / 카마 : ……후우. 고마워요, 좀 편안해졌어요. / 칼리 : 아아, 아아아! 승리다, 승리하였다! 세계를 파괴하는 춤은 멈추지 않는다. 시바가 나타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오너라, 내 사랑하는 시바여! 나의 남편이여! 오너라, 오너라, 오너라! / (쿵 쿵) / 큭……! 세계가 더 이상은……! / 카마 : 괜찮아요, 괜찮을 거예요. 승산이 보였어요. 대역전, 맡겨만 주세요. ……진짜 승산이 있냔 눈빛이네요. 심정은 이해해요. 딱 하나, 난관이 있거든요. 그것만 넘고 싶어요. ───리소스가 필요해요. 아아, 지금처럼 불안정한 마스터 씨의 령주는 기대할 수 없어요. 그거 말고, 제가 무책임하게 마지막 한 방울까지 써도 되는 에너지가 듬뿍 필요하단 뜻이에요. 그것만 있다면 좋겠는데요. 어디에 떨어져 있고 그러진 않을까요? / 그런 건…… / (위이잉) / 갈라진 땅 속에서 뭐가…… 알아서 떠오르고 있네……? / 카마 : 이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카마 : 이건…… 형식은 『허수』. 그럼 저도 열 수 있겠네요. 이게 함정이더라도 이 이상 사태가 악화될 일은 없겠죠. 일단 포장(패키지)을 오픈할까요 / 이건…… 라이더의 가면……!? / 카마 : 그 형태로 압축된 무언가예요. 어머 추가 데이터가. (삐비빅) / 라이놀 : 아─. 막상 해 보니까 제법 쪽팔리는데, 이거. 뭐 됐어. 본체인 나는 이미 없지. 이건─── 이를 테면 다잉 메시지야. 내가 죽기 직전, 누군지 모를 녀석한테 당한 마지막 순간에 이 데이터를 새겼어. / …………! / 라이놀 : 이유는…… 그래. 나는 원래부터 미래를 계측하고 거기에 대비하는 게 취미였어. 그래서 이래저래 조사하다…… 대강 알아챘지. 미래의 이 세계는 통째로 『시스템』이 돼. 되려고 해. 자세한 것까진 몰라, 나는 딱히 미래를 예지하는 게 아니거든. 이것도 각 토지에 연결해 둔 포켓이 회전 뒤에 『바깥쪽』으로 튕겨 나가 있길래 추측한 거일 뿐이야. 참고로 종합총괄 AI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을 텐데, 1회전이 아니야. 아마 수만 회전은 했을걸. 하도 빨라서 1회전 정도로만 느껴질 뿐이야. 아무튼 나는 그만큼이나 회전시키는 이유가 뭔가 싶다가 결론을 내렸어. 그 시스템이 이용하는 건 개념적인 『회전』과 『원심력』이란 걸.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어쩌면 나보다 미래의 너희가 더 잘 알 수도 있겠는걸. 그리고─── 『끝나려는 순간의 나』는 이렇게 생각했지. 헛되게 할 바에는 나라는 힘도 미래에 남겨야 하리라고. 어디에 어떻게 쓸지는 몰라. 하지만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지. 그걸로 뭐가 바뀔 수도 있잖아. 그런 연유로 나는 허수 포켓을 써서 라이더의 보구에 연동시킨 나머지 라니먼트를 전부 여기에 수납해 뒀어. 내가 죽은 뒤에 세계가 또 회전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짚어 둘 좌표는 여기밖에 없겠더라. 회전과 원심력의 영향을 가장 받지 않는 세계의 중심─── 이 교회란 위치에. 나는 미래로 이어지는 걸 보고 싶을 뿐이었지만, 아무래도 내가 직접 보지는 못 하는 모양이야. 그러니 맡길게. 비자금이야, 마음껏 써. 끊는다. / 라이놀 : ……아 잠깐, 나 말고 허수 포켓을 열 수 있는 녀석이 있던가? 뭐 아무렴 어때, 어떻게든 되겠지. (메시지 종료) / 카마 : 아아. 이건…… 그 마스터가 라이더의 보구로 거대 준마에게 대마술을 쐈을 때 그거군요. AI들로 하여금 활성화시킨 라니먼트의 잉여분 같은 건가요. / 잉여분 치곤 많은 것 같은데……! / 카마 : 죽기 직전에 남긴 선물이니까 그 외에도 많이 얹어 준 거겠죠. 아무튼─── 후후후. 운이 좋네요. 이걸 쓰면 가능할 것 같아요. 칼리를 멈출 수 있을 거예요. 완벽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진짜로!? / 카마 : 하지만 아직 문제가 두 가지 더 있어요. 하나는 뭐 별 것도 아니고 나중 일이니까 말할 필요는 없는데, 다른 하나는 꽤 중요하죠. ───시간이 필요해요. 이 리소스는 압축 파일 같은 거라 완전히 압축을 풀고 수령할 때까지 해동 시간이 좀 있어요. / 알겠어 어떻게든 할게 / 카마 : 바보예요? 쉽게 말하지 마세요. 상대는 파괴와 살육의 여신. 비마와 두료다나도 당했어요. 지금은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렸는데, 제가 작업을 시작하면 이쪽을 주목하기 시작할 거예요. 일개 마스터인 당신이 작업 중인 저를 뒤에 두고 시간을 끄는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영웅병자나 자살희망자는 사절이에요. 작작 좀 하세요. / 그래도 시간을 끌면 역전할 수 있지? 그걸 믿어 / 카마 : 그, 그런 말을 멋진 표정으로 해도 안 되거든요. 현실적인 문제잖아요. 더 현명하게 처신하세요. 그렇죠, 기회가 있다면 당한 비마와 두료다나의 회복을 기다려서 둘을 방패로 삼는 등─── 그래선 시간이 부족한데…… / 괜찮아. 실은 시온이 비장의 수를 빌려 줬어 / 시온 : 그러고 보니 (플레이어) 씨. 이 틈에 우리가 목적지로 가는 데 쓰고 있는 이 컴퍼스…… 메두사에게 받은 이 개념적인 『눈』 이야기를 해 두겠습니다. 정확히는 메두사가 말한 남겨 둔 것 이야기를요. / 결국 뭘 남긴 거야? / 시온 : 매우 도전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메두사가 지닌 보구의 힘이 이 눈 안에 들어 있습니다. 즉 괴물의 아비인 황금 검(크리사오르)이 지닌 마물의 소환 기능입니다. 한정적이긴 하지만요. / …………! / 시온 : 소환이라는 행위에 익숙한 당신이라면 상성은 나쁘지 않을 겁니다. 기왕 얻은 김에 가는 길에 조정할 생각입니다. 당신이 쓸 수 있는 마술예장으로 기능하게끔…… 라니먼트를 주입하면 당신 손으로도 몇 번은 소환 기능이 작동하게끔. 하지만 남용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예장화하더라도 사람이 영령의 보구와 접속해서 무사할 리가 없으니까요. 이건 위험한 소모성 소환예장, 잘못 쓰면 술자에게도 해를 끼치는 폭탄 같은 것. 궁지의 몰렸을 때 쓸 비장의 수라 여겨 주세요─── / 그래도 지금이 딱이야…… / ───『괴물의 황금 검(크리사오르)』! / (두근) / 칼리 : ……? 하, 하핫! 냄새가 나는구나! 저것은 여신(내)이 살육할 마의 냄새다! / (돌진) / 카마 : (그렇구나. 메두사의 괴물도 『마』─── 칼리의 존재의의로 규정된 『멸해야 할 존재』! 그렇다면야 칼리도 무시는 못 해. 방패막이나 시간 끄는 용도로 써먹을 수 있어……!) 큭, 아아 진짜! 하는 수 없으니 작업을 시작하겠는데, 결코 무리하시면 안 돼요, 마스터 씨! / (촤악) / (케르베로스 소멸) / 칼리 : 하하하! 피다, 그게 바로 나의 승리다! / (두근) (파직) / (윽……) (아직, 괜찮아……!) / 카마 : (아아…… 괜찮은데. 저렇게 힘쓰지 않아도 되는데) / (아프시죠. 힘드시죠. 괴로우시죠. 그런데 왜? 그렇게 올곧게 믿는단 말까지 하면서. 이런 저를 믿고, 이런 저를 위해서…… 정말로 바보예요. 알아 주세요. 이해해 달라고요. 당신은 바보고 잘못됐어요. 그렇게 믿으니까 쓴맛을 보는 거예요. 거짓말쟁이인 게 바로 저. 사랑에 진실이 따라붙기 마련이듯이 사랑에는 거짓 또한 따라붙는다고요───) / (소환 실패) / (이런, 예장이 한계에……!) (고장났어…… 소환이 안 돼!) / 카마 : ……괜찮아요. 가까스로 제때 맞췄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압축 해동이 종료되어 그 라니먼트를 사용한 카마는 제3재림의 [[시바]]의 불꽃으로 불타는 몸을 드러냈다. [[시바]]에게 불태워졌으니 그녀는 시바고, [[얼터 에고(칼리)>아쳐(두르가)]]에게 발판으로서 몸이 닿으면 [[시바]]가 칼리에게 소환된 것으로 취급되었다. 너죽고 나죽자 식 전법은 통해서 칼리는 퇴거한다. 카마도 무리한 짓을 저지른 대가로 소멸한다. 하지만 망애의 [[얼터 에고]]로 성립한 지금이라면 이걸로 만족할 수 있다며 염전히 사라졌다.((카마 : 해동 종료. 이 불친절한 선물…… 잘 써먹어 드릴게요! / (번쩍) / 카마 : 현현. 드디어 원하던 모습이 되었네요. 저는 신체 없는 자(아낭가). 우주(하늘)를 불사르는 불에 의해 재가 된 자─── / 어, 설마…… 잠깐만! / 아아─. 그래도 알아채길 바라지 않는 타이밍에는 꼭 알아챈단 말이죠. 평소에는 둔하면서 꼭 이럴 때만. 못 말리는 사람이라니까요, 정말. 네, 마지막으로 딱 하나 남은 문제. 회피 불가능한 디메리트는─── 성배전쟁에선 탈락한다는 거예요. 원하는 걸 손에 넣지 못 한단 거예요. 하지만 그 『원하는 것』은 제 시점에서 그렇단 거죠. 바깥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스터 씨의 소원은 이루어질 테니 안심하세요. ……뭘 어쩌겠어요? 손에 넣지 못 한다는 걸 알아도 끝까지 손을 뻗지 않을 수는 없어요. 그게 지금 이곳에만 있는 저라는 자의 존재성이니까요. / 칼리 : 뭐, 지……? 오오, 오오오! 그대, 그대가 두른 그것은, 그것은───! 시바의 불이지 않은가! / 카마 : 네. 저는 지금도 불살라지고 있어요. 이건 명백히 시바의 불이고, 이는 즉 이 불이 지금도 시바와 이어져 있단 거죠. 그리고 형체 없는 저는 재예요. 재는 땅에 뿌려지는 것. 자, 시바의 냄새가 나는 재는 당신이 원하는 발판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 칼리 :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그것은 가짜다! 여신(내)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 여신(내)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것은 시바다! 여신(내)이 사랑하는 남편뿐이다! / 카마 : 괜찮아요. 그럴 때 손을 뻗어 드리는 게 저예요. 당신의 욕망을 채워 드릴게요. 진짜는 아닐 수도 있겠는데…… 우후후. 만족하면 그게 그거죠. / 칼리 : 여신(나)을 타락으로 이끌지 마라! 마왕! / 아아─. 나도 원했는데. 사랑. / (배틀) / ───뜨겁다. 뜨겁다. 온몸을 에워싼 불. 느끼는 것은 우주를 덮을 만큼의 드넓음, 모든 것을 불사를 만큼의 강렬함─── 그리고 분노. 그건 그 불 자체에 깃든 걸까, 재인 카마가 물들인 것일까. 아니면 분노로부터 탄생한 여신인 나의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걸까. 나에게 분노는 모태. 따라서 불쾌감은 없다. 오히려─── 묘하게 평온하게 나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그게 저항할 힘을 잃게 한 건 아니다. 그 이유는 나를 품는 불에게 느낀, 느끼고 만 또다른 냄새. 그리움 때문이다. / 칼리 : 아아. 역시. 시바의, 냄새로군…… / 카마 : 고작 옮은 불 정도로는 여신인 당신을 진정한 의미로 불태울 수 없어요. 그러니─── 끝까지 직접 안아 드릴게요. 타락 속으로 떨어지시죠. / 그렇다. 타락이다. 안다. 이게 시바의 잔재에 불과하단 건 안다. 가짜에 불과하단 것도 안다. 그래도 진짜라서 안도하고 말았다. 시바를 만나기 위한 세계를 파괴하는 무도를…… 어느덧 멈추고 말았다. 가열차고 드넓은 시바라는 존재. 이를 추억하는 감정에 감싸인 순간, 그 강렬함 때문에 벗어날 수가 없어졌다. / 칼리 : ……여신(나)은 그대에게 패배한 것이 아니다. 여신(나)의 사랑에 진 것이다. / 카마 : 후후. 맞아요. 저는 사랑의 신. 모든 이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 필요하다면 신이라도 사랑해 드릴게요. 사랑이라는 약점을 품은 얼터에고로서 제 앞에 나타난 시점에서 당신이 진 거예요. 그래서 저라는 타락에 불타려 하는 거죠. / 칼리 : ……. ……. 그렇다면 그대는. / 카마 : 네? / 칼리 : 함께 불타려는 그대도 똑같지 않은가? / 카마 : ───. 말장난 같긴 한데, 그렇겠네요. 저도 사랑이라는 약점을 품은 얼터에고로서 탄생하고 말았죠……. / 열기에 홀린 지금이니까 인정해야겠다. 나는 사랑받고 싶은 자다. 평상시에 애신(카마) 안에 있으나 결코 표출되지는 않는 사랑받고 싶은 인격. 망애의 얼터에고. 원래는 전 인류에 대한 사랑 속에 잠겨 있는 것이 단독으로 튕겨 나온 탓에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자. 인류(우주)를 빠짐없이 사랑하는 존재가 거기에 남은 유일한 공백(자신)을 발견하고 말았기에, 그게 외롭고, 그걸 메우고 싶어서───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아아, 그건. / 카마 : 우후후. 그건─── 어마어마하고도 가장 크나큰 타락이겠네요. / 그 사람의 시선. 무언가를 외치는 목소리. 헤어날 수 없는 열. 원하던 것의 조각. 이 종이달 위에만 모사된 것들에 달콤하게, 아련하게, 잠에 들듯이 빠지며, 사랑의 신은 말없이 불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사태가 끝나고 [[칼데아]]로 귀환한 후에는 본래의 사랑1 투덜거림9 상태로 복귀하는데 [[페이퍼 문]]의 가상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 못 한다고 둘러대지만 실제로는 기억하고 있다는 늬앙스를 풍긴다.((……뭐지 뭘 잊은 것 같은데…… / 안타까운 것도 같고, 불안한 것도 같아…… / 카마 : 헤에? 뭐가 말인가요? / (화들짝) / 카마 : 저기 있죠, 뭘 잊으신 거고 뭐가 안타까우신가요? / ……어? 그 느낌이 사라진 것 같아…… / 카마 : 흐응, 그런가요. 영문을 모르겠네요. 얘길 듣기론 웬 수면병 같은 상태였다면서요. 드디어 깨어나셨다길래 무슨 유쾌한 변화라도 일어나지 않았나 해서 와 봤는데…… 변함이 없어 보이네요. 김 새라. 막 비뚤어져서 술을 퍼마시거나 더는 일하기 싫다고 떼를 쓰는 등, 그런 뻔한 타락 찬스에 빠지면 좋았겠는데. / 카마 : ……어, 뭐죠? / 일한다고 하니까 말인데 말도 없이 과로하면 안 돼 / 카마 : 왜 아무것도 안 한 제가 혼나는 거죠. 저는 평소부터 보이콧 중인 사랑의 신인데요. 영문을 모르겠네요. 말 안 하셔도 일 안 할 거예요. 제가 여기 있는 건, 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니까 착각하지 마세요. / ……그래도 여기 있어 줘서 다행이야 / 카마 : 잠꼬대라도 하시나요? 타락의 마왕이 존재하는 걸 감사하다니. 우후후, 역시 퇴폐적이고 파멸적인 변화가 생긴 걸 수도 있겠네요. 타락 욕구가 생긴 등. ……뭐, 지금은 일단 자다 깬 직후의 나태한 두 번째 잠을 실컷 맛보시지 그래요? / 흐암…… 그럴게 잘 자…… / 카마 : ……하아. / ──얼터에고인 자아들은 『나타나고 싶던 것』일 수도 있겠다. 억눌려 있던 것. 그래도 그 존재의 안에 『똑똑히 있는 것』이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방향성. 그 발로가 얼터에고인 걸 수도 있겠다. 즉 망애의 얼터에고를 낳은 자 안에는 아무리 작고 억압되어 있더라도, 틀림없이─── / 카마 : ……바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include(카마 보조페이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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