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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납전 64층(奉納殿六十四層)은, 아라야 소렌이 자신의 공방 오가와 하임에 설치한 결계다.

태극도의 재현, 아라야 소렌의 심상세계를 구현한 이 장소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고유결계의 하나로 셀 만하다. *2 이 결계 내에서라면, 아라야 소렌은 공간을 자유자재로 압축하는 것이 가능하며(이를 금강역(金剛訳)・숙(粛) 이라 한다. 소설 작중에서는 '숙'이라고만 불리며, '금강역 숙'이라는 호칭은 제 4차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등장했다.)*3 공간전이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4 더불어 이 장소는 아라야 소렌의 육채와 동조 되어 동일시되기에, 건물(결계) 내에 손상이 생기면 아라야 소렌의 육체에도 손상이 간다. *5

본래 하루 만에 사람이 사망하는 세계를 날조해서 죽음의 순간 의 작열을 모으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그걸로는 근원의 소용돌이에 닿을 수 없다고 몇 백 년 전에 결론이 났으나 아라야는 역발상으로 아라야 자신의 육체가 행하던 기록을 계승했다. 인간의 죽음은 64가지 종류라고 추정해서 그걸 구현하고 반복했다. 희생당한 거주인들의 원념은 점점 늘어나 아라야를 적대하나 아라야는 그 죽음의 의지를 받아들여 그 자신 자체이면서 의식 그 자체이기도 한 심상세계를 구현해 냈다.*6


작품 내에서의 등장

공의 경계
모순나선 파트의 주요 장소. 이 곳에서 아라야 소렌은 전투에서 매번 우위를 점했으나, 후에 료우기 시키직사의 마안에 일부가 잘려서 오히려 육체에 손상을 입고 만다. 최후에는 결계와 함께 오가와 하임 전체를 찌부러뜨려 시키를 잡으려 하나 미래시로 이를 예측한 시키 때문에 실패했다.


이외, 봉납전 64층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잔디로 둘러싸인 맨션의 정원은 봉납전 64층의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다.*7

■ 이 심상세계 탓인지 오가와 하임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의 체내에 있는 듯 한 느낌이 든다. 내부의 온풍 기능은 인간의 숨결 처럼 느껴진다.*8

■ 64개의 죽음을 구현하려면 64명의 인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 만한 수의 주민을 홀로 동원하는 건 무리여서 코르넬리우스 아르바를 계획에 끌어들였다.*9

아라야 소렌은 자기(自己)가 너무 강해서인지 타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움만을 빨아들였다. 그의 심상세계의 구현이 악의를 삼키는 형태가 된 건 이에 기인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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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15年02月24日 10:56

*1 각주예시

*2 나선모순의 무대. 골치아픈 구조의 십층짜리 맨션건물. 설계자는 아오자키 토우코. 태극도의 가람. 고유결계를 갖지 안는 아라야가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그의 심상세계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계명, 봉납전 64층. - 공의 경계 용어사전 中, 오기와 하임 항목의 내용

*3 「───숙(肅)」 짧은, 말소리. 마술사는 펴져 있던 손바닥을 꾹 하고 쥔다. 그것은, 무언가를 쥐어 찌부러뜨리는 듯한 동작이었다. 동시에 토우코의 몸이 꿈틀, 하고 진동한다. 온갖 마술계통의 회로를 차단하는 그녀의 코트가, 투둑투둑 하고 깨져서 바닥에 떨어졌다. 공격이 있었던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충격. 모든 방향에서 전신을 고르게 찍어 누르는 충격을 받고, 그녀는 바닥에 무릎을 꿇는다. 토우코는 지금의 충격이 무엇이었는지 한순간에 파악했다. ……아라야는 토우코가 서있던 공간을 그대로 쥐어짜버린 것이다. 예를 들면, 전신을 프레스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략) 「아아, 그 지론은 아직 굽히지 않아. 그러나 대단한데. 잊고 있었어, 이곳은 너의 몸속이었지. 그렇다면 공간을 압축하는 것도 생각한 대로야. 나는 이미 하나의 거대한 마술 속에 뛰어들었다는 건가. - 공의 경계의 내용

*4 이 맨션은 아라야 소우렌 그 자체다. 벽도 바닥도, 건물로서의 상식 같은 것은 아라야 본인에게 통용되지 않는다. 맨션내의 어떠한 장소에도 존재할 수 있고, 어떠한 공간이라도 손에 쥐고 있다. 이곳은 아라야 소우렌이란 이계(異界)인 것이다. 그는 이 부지 안이라면, 어느 곳으로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5 마술사의 의식이 육체의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맨션이라는 건물의 활동도 그는 자신의 의식과 동조(同調)시키고 있었다. 이 건물은 그의 육체다. 전등의 배선은 신경이고 수도의 배관은 혈맥과 같다. 그 몸을 싹둑 잘린 아픔은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증거로────아픔에 의해 마술사의 의식의 집중은 두절되어, 그는 1층의 로비에서 육체가 있는 10층 복도로 되돌려졌다. - 공의 경계 나선모순 파트의 나레이션

*6 「───그래서. 이 맨션은 무엇을 위한 장치지? 설마 살아있지만 죽어있다는 불확정성을 형상화한 상자란 소리도 아닐 거야. 하루 만에 완결하는 세계를 날조해서, 죽음에 이르는 순간의 혼의 작열을 모으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몇 백 년이나 전에 결론이 내려졌잖아. 몇 백이란 죽음을 모아도, 너의 목적은 이룰 수 없어」「물론이다. 그러나 네가 알 수 없는 사실도 있다. 분명히, 나는 죽음의 숫자만을 쫓고 있었다. 몇 만이나 되는 다른 인간의 다른 죽음을 경험하면, 그 안에 근원으로 통하는 혼의 확산이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근원에는 도달할 수 없어. 그걸로 다다를 수 있는 것은 인간의 『기원』 뿐이다. 영장이라는 총체(總體)의 기원에는 이를 수 없지. 중요한 것은 죽음의 양이 아니다. 죽음의 질이다. 근원을 더듬으면 죽는 법의 종류는 보다 크게 구별된다. 나는 죽음에 이르는 길을 가능한 만큼 크게 해부하여, 결과 그것이 64종류라고 추정했다. 이곳에 모인 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종류의 죽음을 등에 진 자. 말하자면, 세계의 축도(縮圖)다. 나는 그들의 괴로움을 체험하고, 그들의 괴로움을 내포한다. 얼마 안 있어 팔괘(八卦)보다 사상(四象)으로 단순화되어, 양의(兩儀 : 료우기)에 이르기 위해서」「흥. 그렇게 하나로 있는 것이 좋은 거냐, 아랴야. 빛과 어둠은 적대해야하기 때문에 나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일 많은 것들을 내포하는 속성이기 때문에 나뉘어 진 거다. 모든 것은 하나로는 고독해. 그래서 많이 나뉘어 지려고 하지. 너는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는 것뿐이잖아. 갖가지 인간의 죽음을 조사하고, 그 인생을 열심히 연구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축적하지. 나의 죽음조차, 너는 뇌수 구석에 보존할거야. 그렇게 인간의 가치를 분석하는 것은 자기 맘이지만, 그것을 행하는 것은 야마(耶摩)의 역할이다. 사람의 몸인 너로서는, 그저 죽음을 계속 빨아들이는 지옥밖에 있을 수 없어」「───그걸로 좋다. 지옥이던 천상이던, 바닥에 가까운 것은 변하지 않는다」 아라야의 말에는 망설임이 없다. 이 세계에는 자신밖에 없다고 결론지은 너무도 강한 의지. 토우코는 생각한다. 일상이라는 나선을 반복하는 이 건물에는, 인간이 체험하는 온갖 죽음의 원형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 건물은, 지금까지 아라야 소우렌이라는 육체가 행하고 있던 기록을 계승한 것이다. 이곳은 녀석 자체이면서, 아라야 소우렌이라는 의식 그 자체이기도 하다. ……곧, 나는 지금 녀석의 체내에 있다는 건가. 토우코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로비에 가득 찬 공기를 관찰한다. 팽팽하게 긴장된 공기는, 아라야를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녀석에게 적대하는 이 건물에 살해당한 거주인들의 소리 없는 원념(怨念)이다. 그녀조차 짓눌릴 듯한 원념의 양을 아라야는 하루, 또 하루 늘려간다. 그의 말을 빌리면 양이 아니라 질을 높이고 있는 것이겠지. 몇 백이나 되는 죽음은, 결국 한 종류의 같은 죽음이니까. 애정사(愛情死), 곧 가족, 연인, 모성, 부성, 육아. 증오사(憎惡死), 곧 가족, 연인, 친구, 선배, 타인.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한 여러 가지 죽는 방법. 매일 되풀이되어, 보다 확실해져 가는 같은 결과. ──진해져 가는, 죽음. 이 건물은 주문이다. 녀석이, 아라야 소우렌의 의식을 강고한 것으로 하기 위한 제단. 고수준의 마술을 행하기 위해서는 영창과 자신의 마력뿐만이 아니라, 생명의 희생과 토지자체의 힘까지도 행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라야는 현대에 신전을 건설하는 것으로, 보다 고수준의 마술을 행하려 하고 있다. 아니, 마술이 아니다. 이 정도의 이계(異界)를 이용한 신비는 이미, 마술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 이것은, 그래──지금세계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영역의 신비. 마법(魔法)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금단의 힘의 행사나 다름없다. - 공의 경계의 내용

*7 마술사는 자신의 체내인 맨션에서 체외인 정원으로 빠져 나왔다. 녹색 잔디에 둘러싸인 맨션의 정원은, 결계 안에 있지만 맨션이라는 건물의 일부가 아니다. 파괴되어도 이곳만은 영향을 받지 않고 남겠지. 정원에 갑자기 나타난 마술사는, 공간전이 후에 쉴틈 없이 곧바로 한쪽 팔을 뻗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원형의 탑을 찌부러뜨리기 위해 손바닥을 편다. 순간. 그의 몸은 어깻죽지부터 절단되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8 그 옆에 붙어서 맨션의 부지로 내딛을 때, 아찔하고 현기증이 났다. 오늘의 강한 태양 빛 탓이겠지. 탑처럼 우뚝서있는 맨션을 올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현기증이 난 것뿐이다. 저벅저벅 앞으로 걸어가는 토우코씨를 쫓아, 맨션 안으로 들어간다. ──갑자기, 구역질이 났다. 맨션 안의 로비의 벽은 크림색으로 통일되어있어서, 더없이 청결한 느낌이다. 그런데도 이를 악물지 않으면 쓰러져 버릴 정도의 오한이 느껴졌다. 아니, 이것은 이미 혐오에 가깝다. 기분이 나빠져서 날뛰고 싶어진다. 밖의 공기는 그 정도로 차가웠는데, 맨션 안의 공기는 뜨뜻미지근했다. 온방이 너무 잘되어서 그런 것일테지만, 이것은 인간의 숨결 같다. 미적지근하게 살갗에 달라붙어서, 어쩐지───살아있는 생물의 체내에 있는 듯 한.「코쿠토, 그건 기분 탓이야」 귓가에 들린 토우코씨의 목소리에, 나는 겨우 묘한 오한에서 구제되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9 「아르바가 눈에 띄는 짓을 한 모양이군. 원래는 네가 모르는 채로 일을 끝마쳤을 텐데, 할 수 없지. 나 혼자서는 64인이나 되는 몸을 준비할 수 없었다. 이 도시에 네가 있던 것은 우연이지만 필연이기도 하다는 것인가」- 공의 경계의 내용

*10 원래의 목적이던 인형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던 어느 날, 나는 그 남자와 만났어. 원래는 타밀(台密)의 승려라는 괴상한 편력의 소유주로, 지옥 같은 남자였어. 강한 의지, 단련되어있는 자기(自己)의 껍질은, 불타오르는 업화처럼 한결같았지. ……지옥 같은, 이란 소리는 말야, 코쿠토. 만약 지옥이란 개념이 의지를 가지고 인간의 모습을 한다면, 이라는 가정(假定)이야. 그 정도로 녀석은 타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지 그 괴로움만을 계속 빨아들이고 있었어. 마술사로서의 능력은 허점 투성이었지만, 녀석의 강한 자기(自己)는 모두를 능가하고 있었지. - 공의 경계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