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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巫條霧繪 |
신장 | 161cm(*2) |
성우 | 다나카 리에 |
*1 각주예시
*2 아니메쥬 2008년 3월호 「설정 자료 FILE」의 내용
*3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들부들. 후죠(巫浄)에 관한 설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여러모로 유사점이 많은 『공경』『월희』입니다만, 사소한 구석에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후죠. 실제로 아사가미(浅神), 료우기(両儀), 나나야(七夜)는 초능력과 동류에 속하는 물건입니다만, 『공경』의 후죠는 마술사의 가계거든요. - 구 타입문 홈페이지의 네타바레 게시판에 올라온 나스 키노코의 코멘트.
*4 「……흠, 후죠우의 피인가. 당신의 가문은 유서 깊은 순수혈통이야. 기도가 전문이었던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저주가 생업이었다고 보여. 후죠우(巫條)란 성도, 부정(不淨 : ふじょう)의 말바꿈인지도 모르지」 - 공의 경계의 내용
*5 「하지만 얼마 안 있어 영향이 있을 거야. 시키의 눈은 강력해. 그게 이중존재였다고 하더라도, 붕괴는 곧 당신 본체에 다다르겠지. 그 전에 두세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이렇게 발걸음을 했다는 얘기지」 이중존재……그 또 하나의 나에 대한 이야기일까. - 공의 경계의 내용
*6 「또 한 가지 물어보지. 당신은 어째서 하늘을 동경했지? 바깥세상을 미워하고 있었으면서」 그것은, 아마도─── 「하늘에는, 끝이 없으니까.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다면, 어느 곳이라도 날아갈 수 있다면, 내가 싫어하지 않는 세상이 있을 거라 생각 했어」- 공의 경계의 내용
*7 「───매일 밤, 자기 전에 아침이 되면 눈을 뜰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무서웠어. 내일은 살아있을까 하고 겁을 먹었고. 잠이 들면, 이제 일어날 체력은 없다고 알고 있었어. 얽혀오는 그물을 빠져나가는 것 같은 나의 일상 속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밖에 없었어. 하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살아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지. 그런 허무한 나날에는 죽음의 냄새밖에 없었고. 하지만 그 죽음의 냄새만이 살아가는 의지가 되었어. ……평상시의 나는 이미 빈 껍데기였으니까. 죽음과 직면한 순간밖에는, 살아있음을 실감할 수 없어」 그렇다. 그래서 나는, 삶보다 죽음을 연모하고 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8 「나로서도 알 수 없어. 내가 볼 수 있는 풍경은 이 창에서 보이는 풍경 뿐 인걸. 하지만, 그것이 잘못이었는지도 몰라. 계속 이곳에서 바깥을 내려다보고 있었어. 사계절을 채색하는 나무와 차례차례 입원해가는 사람들을. 목소리를 내보아도 들어주지 않고, 손을 내밀어보아도 닿지 않아. 이 병실 안에서, 나는 계속 괴로워 해왔어. 오랫동안 바깥 풍경을 미워해 왔어. 그런 행동은 저주라고 하잖아?」- 공의 경계의 내용
*9 「───납득이 갔어. 하지만, 어째서 당신은 바깥세계를 환시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 한거지? 그녀들을 떨어뜨려버릴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하는데」그녀들───아아, 그 부러운 여자아이들. 그 애들에게는 가여운 짓을 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 애들이 멋대로 뛰어내린 것뿐이니까.「후죠우 빌딩의 당신은 의식체에 가까웠어. 그것을 이용했었군? 그 소녀들은 처음부터 날고 있었던 거지? 그것이 그녀들 꿈속의 이미지라고 하던, 실제로 비행능력이 있었다고 하건 간에 말이야. 몽유병자가 아닌 몽유비행자는 의외로 많지만, 그렇게 문제는 되지않아. 어째서일까. 그것은, 그들은 무의식 하가 아니면 절대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무의식하에 있어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비행할 뿐, 정상시에는 날려는 생각 따위는 하지도 않기 때문이야. 그녀들은 그 가운데서도 더욱 특별했어. 피터팬은 아니지만, 유년기라는 것은 자칫하면 들뜨기 쉽지. 한두 명은 실제로 비행하고 있었겠지만, 태반은 의식만이 비행하고, 그런 꿈을 꾸었다는 감각에 지나지 않았을 테지. 그것을 당신은 의식시켰어. 그녀들의 그런 무의식 하에서의 인상을 현실로 되돌려서. 그 결과, 그녀들은 자신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지. 아아, 물론 날 수 있고말고. 하지만 그것은 무의식 하에서의 이야기지. 사람 한 개체의 비행은 어려워. 나도 빗자루가 없으면 날 수 없어. 의식하고서 비행할 성공률은 3할 정도. 소녀들은 당연한 것처럼 날려고 했고, 당연한 것처럼 떨어졌지」그래. 그 아이들은 내 주위를 날고 있었다.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나를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단지 물고기처럼 떠돌 뿐이었다. 의식이 없다, 라고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었다. 그 아이들이 의식하게 만들면, 알아차려 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것뿐인데, 어째서────. - 공의 경계의 내용
*10 이십대 후반의 여성. 접촉하는 세사람 가운데 한 명. 오랜 주술가의 가계(家系). 백일몽과 부유. - 공의 경계 용어사전의 내용
*11 준비된 말은 세개. 죽음에 빙의하여 부유하는 이중신체자. 죽음에 접촉하여 쾌락하는 존재부적합자. 죽음에 도피하여 자아하는 기원각성자. 서로 뒤얽히면서, 상극하는 나선에서 기다린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2 하지만, 처음부터 목적이 없었던 그녀에게는 갈 데가 없어, 그저 부유하는데 그치며, 피해자만 여러 사람 만들어 버렸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3 그러면 후죠우 키리에에 대한 이야기인데… 후죠우 빌딩 소유주의 딸이야. …그렇다고해도, 그 소유주도 수년전에 죽었어. 그녀도 친척들이 거의다 사망해서...이런걸, 진짜 고독이라고 하겠지? 유감이지만 유산은 후죠우 빌딩을 포함해도 거의 없어. 처분하는 쪽이 좋았겠지. 상당한 빚에 쪼들리고 있었던 것 같았으니까. 아… 맞아맞아. 너하고 미키야도 얼굴정도는 봤었을지도 모르겠는걸. - 공의 경계 드라마시디의 내용
*14 코쿠토. 그랬던가, 그 시키라는 아이는 그를 되찾기 위해서 온 것이었나. 구세주는 나에게 결정적인 사신이기도 했었구나. 하지만, 그것에 후회는 없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5 병마에 침식되어 병실에서 일생을 보낸 여성. 실명으로 인해보다 명확하게 외계를 인식할 수 있게 되며, 아라야 소우렌에 의해 자유로워지는 또 하나의 몸을 부여받았다. - 공의 경계 용어사전의 내용
*16 「당신, 계속 밖을 바라보고 있었던 적이 있어? 몇 년이고 몇 년이고, 의식이 두절되어 버릴 때까지 계속 바라보기만 했던 일이. ……나는 바깥이 싫고, 밉고, 무서웠어. 계속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했었어. 그러고 있으니까, 언젠가부터 눈이 이상해졌어. 마치 저쪽 안뜰의 허공에 떠서, 밑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말야. 몸과 마음은 여기에 있고, 눈만이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감각. 하지만 나는 여기서 움직일 수 없어서, 결국에는 이 부근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밖에 없었지만」 「……이 주위의 풍경을 머릿속에 집어넣은 건가. 그렇다면 어떤 각도 에서라도 보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 ───시력을 잃은 것은 그 무렵이었군?」「맞아. 점점 세계가 하얗게 되어가고, 곧 아무것도 없어졌어. 처음에는 새까맣게 되었나 하고 생각했었지만, 아니었어. 아무것도 없어진 거야, 눈에 보이는 것은 말야. 하지만 그것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어. 왜냐하면, 나의 눈은 이미 하늘에 떠있는걸. 병원주위의 풍경밖에 보이지 않지만, 원래부터 나는 이곳에서 나갈 수 없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아무것도──」 - 공의 경계의 내용
*17 「후죠우 빌딩의 당신은 의식체에 가까웠어. 그것을 이용했었군? 그 소녀들은 처음부터 날고 있었던 거지? 그것이 그녀들 꿈속의 이미지라고 하던, 실제로 비행능력이 있었다고 하건 간에 말이야. 몽유병자가 아닌 몽유비행자는 의외로 많지만, 그렇게 문제는 되지않아. 어째서일까. 그것은, 그들은 무의식 하가 아니면 절대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무의식하에 있어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비행할 뿐, 정상시에는 날려는 생각 따위는 하지도 않기 때문이야. 그녀들은 그 가운데서도 더욱 특별했어. 피터팬은 아니지만, 유년기라는 것은 자칫하면 들뜨기 쉽지. 한두 명은 실제로 비행하고 있었겠지만, 태반은 의식만이 비행하고, 그런 꿈을 꾸었다는 감각에 지나지 않았을 테지. 그것을 당신은 의식시켰어. 그녀들의 그런 무의식 하에서의 인상을 현실로 되돌려서. 그 결과, 그녀들은 자신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지. 아아, 물론 날 수 있고말고. 하지만 그것은 무의식 하에서의 이야기지. 사람 한 개체의 비행은 어려워. 나도 빗자루가 없으면 날 수 없어. 의식하고서 비행할 성공률은 3할 정도. 소녀들은 당연한 것처럼 날려고 했고, 당연한 것처럼 떨어졌지」- 공의 경계의 내용
*18 머리 위의 여자는, 그것에 약간 놀랐다. 너는 날 수 있다, 라는 암시가 이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상대의 의식 그 자체에게『날고 있었다』라는 인상을 박아 넣는 그것은, 암시의 영역을 넘어서 세뇌의 영역에 이르러 있다. 저항은 할 수 없다. 인간은 결과적으로 정말 그것을 실천해버리던가, 그것을 믿지 못하지만, 날 수 있다고 하는 확고한 실감에 두려움을 느끼며, 서둘러 옥상에서 도망치게 하는, 피할 수 없는 암시. 그러한 암시를, 시키는 가벼운 현기증만 느끼고서 이겨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9 「시간을 뺐었군. 이게 마지막인데, 당신은 이 뒤로 어떻게 할 거지? 시키에게 입은 상처라면 내가 치료 해줄 수 있어」- 공의 경게의 내용
*20 나는, 이곳에 있는 나를 내버리고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쪽의 나도 절대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그냥 공중에 떠있는 것뿐이었다. 창밖의 세계와 완전히 떨어져있는 나는, 아무리 원해도 그 거리를 돌파할 수는 없었다. 따로따로 떨어져 있어도, 결국 우리들은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겠지 (중략) 「맞는 말이야. 지금 것은 확인이야」 아아, 그런가. 내가 그 일본풍도 서양풍도 아닌 옷차림의 인물에게 당했던 존재인지 아닌지, 이 사람은 대화로 확인한 건가.「하지만 얼마 안 있어 영향이 있을 거야. 시키의 눈은 강력해. 그게 이중존재였다고 하더라도, 붕괴는 곧 당신 본체에 다다르겠지. 그 전에 두세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이렇게 발걸음을 했다는 얘기지」- 공의 경계의 내용
*21 여자 형상이 변한다. 그녀는 더욱 힘을 모아서 의지를 시키에게로 내던졌다. 말이 통했다면, 그녀는 이렇게 외치고 있었겠지. 떨어져, 라고. 그 원망을 깨끗이 무시하며, 시키는 무서운 목소리로 되받아쳤다.「네.가. 떨.어.져」 - 공의 경계의 내용
*22 가문. 나의 집. 그것도 이미 몇 년이나 전에 끊겨버렸다. 내가 입원하고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부모님과 동생은 사고로 죽었으니까. - 공의 경계의 내용
*23 짤깍,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오후. 닫힌 창문에서 햇님의 빛이 비쳐들어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진찰시간이 아니니까, 면회인 일까. 나의 병실은 독실이라, 다른 사람은 없다. 있는 것은 넘칠 듯이 비쳐 들어온 햇빛과, 바람에 흔들릴 일 없는 크림색 커튼, 그리고 이 침대뿐이다.「실례. 후죠우 키리에란 사람이 당신인가?」 들어온 사람은 여성인 것 같다. 아주 허스키한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의자에도 앉지 않고, 내 쪽까지 다가왔다. 멈춰 서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다. 그 시선은 차가운 느낌이 난다. ……이 사람은, 무서운 사람이다. 분명 나를 파멸시킨다. 그래도 나는 내심 기뻐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면회 온 사람은 수년만이기 때문이다. 설령 그것이 나의 숨통을 끊으러 온 사신이라 하더라도, 되돌려 보낼 수 는 없다. - 공의 경계의 내용
*24 입원 생활에 대해서 묻고 있는 것이겠지.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답할 수 없다.「그런 것 몰라. 세는 것은 포기 했어」왜냐하면 의미가 없는걸. 나는 여기서, 죽을 때까지 나갈 수 없으니까. - 공의 경계의 내용
*25 밤하늘에 떠오른 하얀 형체는 여자의 것이다. 드레스로 착각할 만큼 화려한 흰색 의상과, 허리까지 내려오는 흑발. 옷자락에서 엿보이는 가느다란 수족은, 이 여자를 한층 우아하게 보이게 하고 있었다. 가는 눈썹과 냉담함에 흐려진 눈동자는, 미인 가운데서도 빼어난 미인의 부류에 들어가겠지. 연령은 20세전반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유령 비슷한 상대에게 생명으로서의 연령이 적용될 것인가는 의문이지만. 하얀 여자는, 그렇다고 유령이라 할 정도로 불확실하지는 않다. 실제로 그곳에 존재한다. 이 여자의 아름다움은, 이미 인간의 것이 아니다. 특히나 검은 머리카락은 너무나 아름다운 것이, 비단실을 한 올씩 빗은 것처럼 윤기가 있었다. 바람이 강했더라면 흑발이 휘날리는 모습은 유현의 미를 이루고 있었을 텐데. (중략) 「병실에선 금연이었던가. 특히 당신은 폐를 앓고 있는 것 같아. 흡연은 독이 되겠지」아쉬운 듯 이야기한다. 지금 것은 담배갑이었던 것 같다. 나는 담배엔 손댄 일이 없지만, 어쩐지 이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마……아니, 분명히 리저드 펌프스를 신고서 백을 걸친 마네킹처럼 어울리겠지.「나쁜 것은 폐만이 아니지? 그것이 원인이기는 하지만, 신체의 여기저기에 종양이 보여. 말단에는 육종이 시작됐고, 속은 더욱 심해. 멀쩡한 건 그 머리카락정도인가. 그런데도 잘도 체력을 유지하고 있군.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까지 병마에 먹히기 전에 사망했을 텐데 말이야. ───몇 년이나 됐지, 후죠우 키리에?」 - 공의 경계의 내용 - 공의 경계의 내용
*26 「우리 꼬마를 데려간 것은, 길동무인가」「아니. 그 때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어. 나는 삶에 집착해서, 살아있는 채로 날고 싶었어. 그와 함께라면 그것이 가능했을 테니까」「……시키와 너는 비슷해. 코쿠토를 선택했을 때엔 구제할 방법이 있었어. 자신이 할 수 없는 삶의 실감을 타인에게서 구하는 것은, 뭐어 그리 나쁜 짓은 아니지만」 코쿠토. 그랬던가, 그 시키라는 아이는 그를 되찾기 위해서 온 것이었나. 구세주는 나에게 결정적인 사신이기도 했었구나. 하지만, 그것에 후회는 없다. 「그 사람, 어린애야. 언제나 하늘을 보고 있어. 언제나 올바르게 살고 있어. 그래서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어디에라도 날아갈 수 있어. 그래───나는, 그가 데려다줬으면 했었어」 - 공의 경계의 내용
*27 「하지만 코쿠토는 하늘같은 것에는 흥미가 없어. ……하늘을 동경하는 자일수록 하늘에는 가까이 갈 수 없다, 라는 건가. 얄궂은 일이군」 - 공의 경계의 내용
*28 가슴에 비수가 꽂혀서 눈을 떴다. 엄청난 충격이었다. 사람의 가슴을 손쉽게 꿰뚫다니, 그 아이는 대단한 힘을 가졌던 거겠지. 하지만, 그것은 광폭한 힘이 아니었다. 쓸데없는 움직임 없이, 뼈와 뼈의 사이, 살과 살의 틈을 정확하게 관통한 것이다. - 공의 경계의 내용
*29 나는 약하기 때문에, 그 사람 말대로는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이 유혹에도 이길 수 없다. 그 때───심장을 관통 당하던 순간에 느낀 섬광. 압도적일 정도였던 죽음의 격류와 삶의 고동.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아직 그런 단순하고 소중한 것이 남아있었다. 남아있는 것은 죽음.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이 공포. 있는 힘껏 죽음에 맞부딪혀, 삶의 기쁨을 느끼지 않으면 안 된다. - 공의 경계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