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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educere)」
- 예장의 기동 영창
「수호의 석완(유피타), 요격명령」
- 적의 마탄을 요격하는 기능 영창
「──전화의 철완(마르스), 사격명령 」
- 팔에서 마탄을 발사하는 기능 영창
「굉연의 납완(쟈투룬), 붕괴!」 
- 팔을 주걱처럼 변형시키는 기능 영창

브론즈링크 머니퓰레이터(접속강화형 마술예장)은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가 만들어 낸 마술예장의 하나다.

말 그대로 접속해서 마술사를 강화하는 마술예장.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3류 마술사가 사용해서 1류 마술사를 쓰러뜨릴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2 기본적으로 작중에서 등장한 신형(트렁크로 운반한다)과 구형(피오레의 방에 장식되어 있다)은 둘 다 등 뒤에 장착되어 팔이 4개 달린 형태다. 다리가 낫지 않는다면 밖에서 걸어다닐 생각이 없는지 대중 사이에서 보통 다리처럼 보여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기종은 없다.*3

마력이 잘 통하는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졌다. 4개의 인공팔을 기준으로 각 팔마다 하나씩 총 4체의 개의 동물령을 빙의시킨 것으로 자율행동이 가능해졌다. 동물령의 사고회로의 한계를 고려해서 행동패턴이 최저한으로 저장되어 있기에 월령수액에 비해 공격능력은 떨어지나, 동물령의 반사속도를 활용하여 방위 쪽으로는 좀 더 견고하다. 직접 조작하면 마력 소모가 부담될 정도로 크며, 자동 기능으로 전환하면 비교적 경감된다. 각 동물령에게는 아스타, 브랑카, 코멧트, 볼프라는 펫으로서의 이름을 붙여 놨다.*4

두 팔은 다리를 사용하듯 이동에 쓰며 나머지 두 팔을 공격, 방어용으로 쓴다. 신형을 기준으로 음속보다 약간 느린 시시고 카이리의 마탄을 막아냈다. 마탄을 발사할 수 있으며 그 위력은 돌계단을 분쇄할 정도다. 사령 마술로 만든 심장 수류탄 정도로는 타격을 줄 수 없다. 단일사격의 대응력은 월령수액보다 우월하나 클레이모어 같은 범위 공격에는 대항하기 힘들다.*5 승용차 정도라면 마탄의 소사를 견뎌낼 수 있다.*6

구형의 경우 마탄의 위력이 약한지, 혹은 애초부터 서번트에게 그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은지는 알 수 없으나 마술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낮은 어쌔신(잭 더 리퍼)도 간단히 베어버렸다.*7 인공지능 모드와 체온 감지 기능이 있다. 기동시키면 주인의 체온을 감지해 자동으로 등에 장착되며, 목적을 설정하면 알아서 움직인다. 사용자의 시각이 무력화 된 상태에서 알아서 적대 행위와 적의 체온을 감지해 요격하기도 한다.*8

작품 내에서의 활약

● 페이트 아포크리파
시시고 카이리의 공격을 다 막아내며 선전하나 승용차를 갖다 박는다는 무식한 전법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데미지를 입은 것은 아니나 차의 돌진과 급제동에 대항하느라 네 팔을 모두 자세제어에 쓰다 방어력이 무력화되었다).*9

후에 어쌔신(잭 더 리퍼)가 공격해 왔을 때 신형은 트렁크에 보관되어 있어 쓰지 못 하고 장식되어 있던 구형을 사용했다. 그리고 더 미스트에 의해 민첩성이 떨어진 상태가 되어 어쌔신에게 간단히 네 팔 중 2개가 잘려나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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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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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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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피오레 - 호르벳지 - 유그드밀레니아. 유그드밀레니아 일족 최강의 마술사이며, 다-니크의 후계자. 즉, 유그드밀레니아 일족의 다음 수장이 될 자로서 여겨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천재] 라고 불리는 자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째는 광범위한 영역에 재능을 가진 자. 두번째는 특정한 분야에 있어, 무서울 정도로 깊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자. 피오레는 후자다. 그녀는 대부분의 마술이 미습득인 채이지만, 강령술-유리피스-와 인체공학에 관해서라면 시계탑의 1급강사에게도 이길지도 모르는 실력을 가졌다. 특히 독자적 어레인지를 더해 창조해낸 수많은 접속강화형 마술예장-브론즈링크.매니퓨레이터-는, 3류 마술사도 1류 마술사를 처치하기에 모자름없는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혈통을 이어 피를 쌓아가기를 몇대 반복할지언정, 유그드밀레니아 일족 중에 그녀 이상의 재능을 가진 자는 당분간은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 [ 그럼, 두 사람도 갈아 입어 주세요 ] [ 얼레? 너는 어쩌고? ] [ 피오레 양은 가지 않는 겁니까? ] 라이더와 룰러의 물음에 그녀는 곤란한 듯 미소지으며 양 다리를 바라보았다. [ 보시는 대로 이런 다리를 하고 있기에 한낮의 추적 조사를 실행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마술이 사용 가능하다면 그렇지도 않겠지만요 ] 피오레는 양 다리의 장해를 강령술의 응용에 의한 접속강화형마술예장(브론즈링크.매니퓨레이터) 등으로 보충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대낮에 사용할 만한 예장은 아니었다. [ 그리고, 분석이라면 제 방에서 할 수 있으니까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 접속강화형 마술예장 [기타] 브론즈링크 머니퓰레이터. 피오레가 독자적으로 고안한 마술예장. 움직이지 않는 양 다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등에 장착하는 4체의 인공팔. 마력이 잘 통하는 특수합금으로 주조되어 있으며, 한 체의 팔마다 한 체, 합계 4체의 동물령(개)을 빙의시키는 것으로, 피오레의 뜻대로 움직이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자동적으로 움직여서 주인을 지키는 마술예장. 케이네스 엘멜로이가 고안한 월령수액[보르만 하이드라그람]과는 다르며, 행동 패턴의 기억은 최저한으로 저장되어 있다. 이건 너무 많은 행동패턴을 기억시킬려면, 동물령의 사고능력의 한계를 능가해버리기 때문. 즉 공격력이라는 면에서는, 월령수액보다 조금 뒤떨어진다. 그 대신, 방위 ---- 주인을 지킨다는 점에 관해서는, 동물의 반사속도를 풀 활용하기 때문에, 보통 정도의 예장으로는 타파할 수 없다. 스스로 조작하면 마력의 부담은 나름 크지만, 자동기능[오토 모드]으로 바꾸면 마력의 부담은 경감된다. 공격이라 하기보다는, 방위의 측면이 강하게 표출된 예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카우레스 이외에는 비밀로 하고 있지만, 4체의 팔에는 각각 아스타, 브랑카, 코멧트, 볼프, 라는 펫으로서의 이름도 붙여놓았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5 그녀의 다리는 공중에 떠있었다. 등에서는 금속 재질의 긴 팔이 늘어져 있었다. 그것은 서있기 좁은 발판에서 그녀의 몸을 떠받치고 있었다. (중략)「수호의 석완(유피타), 요격명령」 오발 없이 상대의 머리를 노린, 결코 피할 수 없는 필멸의 마탄. 정수리에 파고든다는 결과만이 존재하는 그 마탄을, 그녀의 뒤에서 나타난 팔이 망설임 없이 잡아냈다. 시시고가 아연질색한 것은 순간, 기민한 움직임으로 후퇴하면서, 거리에 주차된 승용차 뒤에 숨었다. 등에서 뻗응 2개의 의수가 각각 2개로 다시 분할하여 총 4개가 된 그녀의 『팔』, 그 중 2개는 그녀의 발을 대신해 돌계단에 꽂혀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2개가 시시고를 곧바로 향하여, 마치 위협을 하는 뱀처럼 턱을 벌리고 있었다. 「──전화의 철완(마르스), 사격명령 」 총알이 나가는 듯한 소리와 함께, 그 개구부에서 『광탄』이 사출됐다. 총탄과 막상막하의 기세로 날아오는 그것들은, 시시고의 발밑에 있던 돌계단을 분쇄해버렸다. (중략) 그러나, 그 예장으로 인해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녀에게 마술예장은 더없이 훌륭한 손발 그 자체다. 음속보다 약간 느리다고는 하지만, 발사된 마탄을 전혀 문제없이 막아내는 점에선, 정밀동작이라는 부분에서도 뛰어나다. 그 자율방어의 방어속도도 거의 완벽(퍼펙트)하다. 필시 엘멜로이의 "아가씨"가 데리고 다니는 자율형하녀(메이드)골렘인 월령수액(Vormen Hydrargyrum)에 필적한다. (중략) 허나, 저쪽은 수은, 이쪽은 금속 팔이란 특성상, 점이 아닌 면의 공격인 클레이모어 지뢰와 같은 것의 대응은 어려울 것이다. 「굉연의 납완(쟈투룬), 붕괴!」 그녀의 오른쪽 다리를 대신하던 금속 팔이 주걱처럼 납작하게 변해, 굴러온 심장을 눌러 찌뿌러뜨렸다. 폭발의 충격으로 주위에 날렸을 이빨이나 손톱은 눌려서, 피오레의 몸에 손상을 주지 못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 자신의 공격을 보류한 채로 시시고는 승용차를 방패로 하여 기관총과 같이 주탄의 소사에 견뎌낸다. 빈 탄창을 던져 버리고 허리의 포켓에서부터 탄을 골라 재장전[리로드]한다. 견제의 총탄을 한 발 쏜 뒤, 가공된 올빼미의 눈을 꺼내들어 차의 빈틈으로 투척했다. 오른 눈을 접속[링크]하여 그녀를 관찰한다. 우선 그녀가 장착하고 있는 마술예장을 다시금 시인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 [ 전화의 강철 팔Mars! ] 팔 중 하나가 광탄을 쏘아냈다. 어새신은 그것을 나이프로 베어 튕겨낸다. 하지만 어새신의 스킬은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진명이 잭.더.리퍼라면 마력에 대한 저항력은 보통의 마술사보다도 떨어질 터-! 연속으로 광탄을 쏘아낸다. 복도로 향한 문 옆에 어새신이 서 있다. 그녀가 움직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살해당한다는 것은 전제조건으로서 전혀 변함이 없었다. 이 방에 언제까지나 있을 수는 없고- 안개가 끼어 있는 밖은 위험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지에 발을 내딛지 않으면, 틀림없이 여기서 죽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 외친 단어는, 예장의 기동주문(게이트 워드). 자동적으로 조종자(마스터)의 체온을 감지하고 뱀을 닮은 움직임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피오레의 등에 수납되어 4개로 분열했다. (중략) [ 모든 팔의 자동행동- 목적을 "안개에서의 탈출"로 설정 ] 그렇게 말하며 피오레는 가벼운 대마력효과를 가진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눈을 감았다. 팔이 그녀의 명령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여 유리창을 깨고 안개 속으로 뛰쳐나갔다. (중략) 의수가 적대행동에 반응해 자동으로 광탄을 쏘았다. 체온감지능력을 가진 이 마술예장은 시계가 제로가 된 이 상황에서도 전력이라 할 수 있는 존재였다. "제로" 하지만 역시 이 서번트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안개는 그녀의 보구이며 그녀만이 이 안개 속에서 평소처럼 움직일 수 있다. 다른 서번트는 자동적으로 민첩랭크가 1단계 떨어지며 마술사나 인간은 제한없이 계속적인 데미지를 입는다. 바싯- 하는 기묘한 소리. 기척도 없이 그저 결과만이 존재했다. 부서진 의수는 맥없이 기능을 정지당했고 피오레는 밸런스를 잃고 무참하게 바닥을 구른다. [ 아....!! ] 의수는 필사적으로 움직이려 하지만 밸런스를 잃은 이상 남은 두 개도 무사하다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 하지만 시시고에게 있어서는 아주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 수 있던 것이 중요했다. 방패로 삼았던 승용차에 탑승하는 그는 선바이저로부터 스페어 키를 얻어 재빨리 엔진을 가동했다. 크고 날카로운 엔진 음에 당황한 피오레가 뒤돌아선 그 순간 ――― 엑셀을 밟아진 차의 맹렬한 돌진으로 그녀는 정면에서부터 차에 치였다. ――― 정말! 얼마나 엉망진창인거야, 이 사람! 본네트에 달라붙은 피오레는 대단한 부상도 아니다. 순간 4체의 의수가 그녀를 지켜줬던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벽이나 무엇인가에 찌부러뜨려질지도 모른다. 그녀는 의수를 본네트에 의수를 꽂아 넣어 자신의 몸을 들어 올렸다. 운전석의 시시고와 시선이 교차한다 ――― 흔들어 떨어뜨릴 셈으로 그는 핸들을 세차게 왼쪽으로 꺾었다. 하지만 피오레의 의수 2체가 본네트를 꿰뚫어 몸을 완전히 고정화 시켰다. 덧붙여 남은 의수에 의해 차의 앞 유리를 덮개 채로 잡아떼었다. 무방비가 된 시시고였지만, 그는 어느 틈엔가 압축형 샷건을 손에 들고 있었다. 회심의 미소 ――― 브레이크를 밟는다. 어떻게든 본네트에 달라붙어 있던 피오레는 불의의 반동에 날아간다. 4체의 의수가 위기적 상황을 감지하여 쿠션이 될 요량으로 석판을 꿰뚫었다. 순간, 피오레는 이해했다. 이 상태라면 자신은 의수로 영격할 수 없다. 운전석에 있던 시시고가 샷건을 뽑아들었다. 죽음의 기운에 소름이 끼친다 ――― 방아쇠가 당겨져 아음속의 마탄을 덮쳐 온다. 피오레는 대항책이 떠오르지 않는다.“아차........!?” 거기에 재빨리 끼어들어온 짐승의 그림자가 있었다.「뭐!?」 마탄은 짐승의 뇌를 분쇄하여 그 사명을 다했다. 놀라서 멍해있던 피오레에게 건물의 그늘에 숨어있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누나, 멍하니 있지마!」「아. 으, 응!」 당황하여 피오레가 일어선다. 의수는 곧바로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만전의 상태를 되돌렸다. 명령받은 의수가 승용차 채로 날려버릴 기세로 광탄을 일제 소사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 [ 그래. 하지만 괜찮아. 이쪽을 사용해 줄 테니까...! ] [ ...!? ] 손을 뻗은 것은 장식되 있던 의수 쪽이었다. 후퇴하며 찾고 있던 것은 트렁크를 열지 않아도 되는 이미 방에 놓여있던 구식 예장. [ educere나와 함께! ] 외친 단어는, 예장의 기동주문(게이트 워드). 자동적으로 조종자(마스터)의 체온을 감지하고 뱀을 닮은 움직임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피오레의 등에 수납되어 4개로 분열했다. [ 전화의 강철 팔Mars! ] 팔 중 하나가 광탄을 쏘아냈다. 어새신은 그것을 나이프로 베어 튕겨낸다. 하지만 어새신의 스킬은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진명이 잭.더.리퍼라면 마력에 대한 저항력은 보통의 마술사보다도 떨어질 터-! 연속으로 광탄을 쏘아낸다. 복도로 향한 문 옆에 어새신이 서 있다. 그녀가 움직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살해당한다는 것은 전제조건으로서 전혀 변함이 없었다. 이 방에 언제까지나 있을 수는 없고- 안개가 끼어 있는 밖은 위험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지에 발을 내딛지 않으면, 틀림없이 여기서 죽는다. [ 모든 팔의 자동행동- 목적을 "안개에서의 탈출"로 설정 ] 그렇게 말하며 피오레는 가벼운 대마력효과를 가진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눈을 감았다. 팔이 그녀의 명령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여 유리창을 깨고 안개 속으로 뛰쳐나갔다. [ 큭...!! ]피부가 안개에 닿은 순간 타오르는 것만 같은 감각을 느꼈다. 눈을 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구는 화끈거리는 아픔이 느껴지고 손수건 넘어 빨아들이는 공기는 차갑고 매서웠다. 산업혁명 이래 런던은 공업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매연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개가 뒤섞여 오염된 공기를 만들어 냈다. 매연에 포함된 이산화가스가 대기중에서 변화해 황산과도 같은 안개가 되었다. 그것은 잭.더.리퍼가 "살고 있던" 런던의 공기. 그리고, 정체불명의 살인귀가 그 몸을 감춘 결계보구- [암흑무도(더.미스트)]였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폐가 짓무르듯 아파온다. 부식되고 있다- 몸이 안쪽에서 녹아내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녀 등의 의수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안개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한다. 속도로 봐도, 거리로 봐도 이미 출구에 도착해도 좋을 때가 됐다. 그럼에도. 언제까지도 안개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주위로부터는 쿡쿡 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세-엣" 느긋한 목소리에 피오레가 몸을 떨었다. 귓가에 속삭여졌다. 그런 느낌이 들어 견딜 수가 없었다. "두-울" 카운트다운. 그것이 끝나면 무엇을 당하게 되는 걸까. 무서운 상상만이 부풀어올라간다. 의수는 출구를 찾아 좌지우지. 아직도 출구는 나오지 않는다. "하나-" 비명이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등 뒤로부터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정면에서 바로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한 목소리. 의수가 적대행동에 반응해 자동으로 광탄을 쏘았다. 체온감지능력을 가진 이 마술예장은 시계가 제로가 된 이 상황에서도 전력이라 할 수 있는 존재였다. "제로" 하지만 역시 이 서번트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안개는 그녀의 보구이며 그녀만이 이 안개 속에서 평소처럼 움직일 수 있다. 다른 서번트는 자동적으로 민첩랭크가 1단계 떨어지며 마술사나 인간은 제한없이 계속적인 데미지를 입는다. 바싯- 하는 기묘한 소리. 기척도 없이 그저 결과만이 존재했다. 부서진 의수는 맥없이 기능을 정지당했고 피오레는 밸런스를 잃고 무참하게 바닥을 구른다. [ 아....!! ] 의수는 필사적으로 움직이려 하지만 밸런스를 잃은 이상 남은 두 개도 무사하다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