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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

타입문 백과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

最終更新:2019年12月16日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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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체중 162cm, 47kg
생일 7월 12일
혈액형 A형
3사이즈 B84, W57, H82
연령 19세

특기 맨손으로 호두까기
좋아하는 것 작은 동물 전반
싫어하는 것 작은 동물 전반
이미지 컬러 물색
천적 허름한 개
출처 : 페이트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는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등장인물이다. 아쳐(케이론)의 마스터


인물 설명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의 후계자인 위그드밀레니아 소속의 가련한 여마술사. 동생으로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가 있다. 마술회로의 변질 때문에 두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2) 다리를 쓰기 위해서는 변질된 다리의 마술회로를 제거해야 한다. 그것은 마술사로서의 인생을 끝낸다는 의미다. 가문의 후계자인 피오레는 그럴 수 없다. 따라서 그녀가 성배에 비는 소원은 마술사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다리를 다시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름대로 시계탑에서 평범하게 공부했기 때문에 시계탑과 적대하는 것에 미묘한 감정을 품고 있다.(*3) 주목받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겸허하고 고요하게 행동한다. 자신의 서번트인 아쳐(케이론)에게 연모 비슷한 감정을 품고 있어 필요없는 동정을 요구하기도 한다.(*4)

마술사이면서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윤리관을 버리지 못했다. 이야기를 읽듯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단순히 뛰어난 마술사로 남는다면 어떻게든 가능하나, 마술사 집단의 수장이 되기에는 비정한 살인 등의 행위를 견뎌낼 수 없어 사실상 부적합하다. 오히려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 쪽이 실력은 없지만 냉정한 마술사의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5) 그녀의 윤리관에 관한 일화로, 어렸을 적 마술의 실험(강령의 실패를 재현)용으로 가져 온 개에 애정을 쏟았다가 그 개가 실험에 의해 끔찍하게 죽은 적이 있다. 부모는 실험을 통해 강령의 실패로 술사가 겪을 끔직한 일을 피오레가 자각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윤리관이 강한 피오레는 그 개에 관한 추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강령에 매진하게 되었다. 다들 그녀의 재능에 주목해서 관심이 없었지만 옆에서 본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는 그 모순을 인식했다.(*6)

성배전쟁(아포크리파)를 겪어 나가면서 이런 저런 조언과 압력을 받아 마술사의 길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수장이 아닌 하나의 마술사로서는 쌓아 올린 것도 많고 소중히 여기며 그렇기에 내버린다는 행위는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내버리는 것과 같다.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그렇기에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서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아이러니가 성립했다.(*7)

한편 연구자 계열 마술사가 보통 그렇듯이 마술 말고는 아는 게 없는 유감스러운 사람이기도 하다. 세간의 지식에 무지하면서 호기심은 왕성하다. 유감스러운 누나의 시중 담당인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는 고생하고 있으나 지적해서 고쳐 줄 생각이 없기에 동생에게 의지한다는 자각도 전혀 없고 자신이 견실한 누나라 착각한다. 마술사의 길을 때려치우고 다리를 리허빌리하며 살아가게 되면 세상에 무지한 그녀에게 있어서 자극적인 인생이 될 예정이다.(*8)(*9)


작품 내에서의 행보

● 페이트 아포크리파
아쳐(케이론)를 오래된 화살을 성유물 삼아 소환했다. 그에게 의지하고 있다. 투리파스에서 벌어지는 살인마 사건이 어쌔신(잭 더 리퍼)의 짓이라 판단되어 파견되어 거기서 만난 시시고 카이리를 상대로 등에 팔이 4개 달린 브론즈링크 머니퓰레이터를 썼다. 시시고가 수류탄으로 시야를 가리고 차를 몰아 갖다박는 공격은 완벽하게 받아냈으나 직후 연계된 마탄의 공격에 당할 뻔 하다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에게 구해졌다.

전투의 결과 흑의 진영이 사실상 붕괴상태가 되었고, 전쟁의 양상이 룰러(잔 다르크)와 시로 코토미네의 2파전으로 흘러가자 잔느 측에 붙었다. 흑의 진영의 임시 수장으로 활동한다. 허영의 공중정원을 공략할 준비를 하는 동안 어쌔신(잭 더 리퍼)를 토벌하기 위해 수색대를 보낸다. 어쌔신은 그 헛점을 노려 수색팀이 나가 있는 동안 성에 남아 있던 피오레를 암살하려 했다. 장식용으로 둔 구형 브론즈링크 머니퓰레이터로 대항하나 더 미스트 앞에서 무력하게 파괴되었다 여하튼 운과 기지로 간신히 죽는 것을 면한 피오레를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아쳐(케이론)이 맞으면 튕겨나가는 화살을 피오레에게 쏴 어쌔신에게서 구해낸다.

허영의 공중정원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루나 브레이크 매뉴얼 진명개방을 쓰려면 달이 사라지는 데 필요한 5일을 더 기다려야 하나 그러면 공중요새가 루마니아를 넘어 버려 사실상 대성배의 탈취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직면한다.(*10) 마술사로서 성배를 획득하려 승산 없는 싸움을 하는가, 인간으로서 성배는 포기해야 하지만 승산을 올릴 것이냐의 갈림길에서 인간을 선택해 마술사와 당주 자리를 포기한다.(*11) 마술사의 길을 선택한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에게 마술각인의 8할을 넘겨서 마술사로서의 능력이 약해졌다. 마스터의 의무는 포기하지 않았기에 최종결전에 참가할 적 일단 다리를 못 쓰게 하는 회로를 남겼다. 그래서 아쳐(케이론)의 전투력에는 지장이 없었다.(*12)

그렇게 허영의 공중정원 상륙작전이 시작되어 어떻게든 성공해 진입했다. 이후 일행을 막아 선 랜서(카르나)가 지크의 변신 시간제한인 3분 내로 결판 낼 테니 어쌔신(세미라미스)의 독에 맛이 간 적의 진영 마스터들을 구해달라는 거래를 요청했다. 거래를 받아들여 피오레가 공중정원에 설치된 공간전이용 마법진을 써서 마스터들을 구출해 낸다. 이후 앗 하는 사이에 아쳐(케이론)이 탈락한 걸 느끼거나 하다가 모든 것이 끝났고, 위그드밀레니아 일족은 적의 진영 마스터를 구출했다는 것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여 가문과 성배전쟁의 존재를 없었던 걸로 해서 전원 숙청을 면했다. 피오레는 시중을 들어 주겠다는 몇몇 호문쿨루스(아포크리파)들과 함께 다리를 고칠 방법을 찾으러 떠났다.(*13)

● 페이트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 BD 수록 특전소설 「Side of Survivor」
에필로그로부터 몇 년 후 아직 현계하고 있던 라이더(아스톨포)가 성배전쟁(아포크리파)의 생존자들과 만나 근황을 묻는다. 피오레는 자기 가문과 전 위그드밀레니아 일족이 마술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고 추적할 것이 뻔하였기에 두 차례 이주하여 마술의 변방인 뉴욕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를 따라 온 호문쿨루스들은 일을 하고 그녀 본인은 대학을 다녔다. 다리는 완전히 정상이 되었고 익숙치 못해 지팡이를 쓴다. 태어나서 쭉 휠체어만 사용했기에 다리를 사용한다는 실감이 없어서 가끔 실족한다.(*14) 아무튼 아스톨포의 제안으로 당시 심경을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했다.(*15) 카우레스가 마스터의 자격을 얻자 당시에는 카우레스가 마술사로서의 타고난 성격적 소질이 있음을 인지하지 못 했기에 일종의 분노를 느끼며 카우레스를 참전시키지 않으려고 손을 썼다고 한다.(*16) 소환할 서번트로 케이론을 고른 건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가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에게 붙여 줄 조언가를 요구했기 때문이었다.(*17)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이 쪽 세계에서는 위그드밀레니아와 엮이지 않았고 빠른 속도로 후계자 자리를 때려치고 마술사를 은퇴해서 카우레스가 좀 더 일찍 고통받고 있다.


피오레의 능력

마술사로서는 극히 우수해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의 재능을 상회하며 시계탑에 가서 성장하면 말자(末子)[프레임]에서 개위(開位)[코즈], 그리고 그 다음 계위로 갈 수 있다.(*18) 강령과 인체공학에 재능이 있다. 시계탑의 1급 강사와 비교해도 안 밀릴 정도다. 다른 쪽의 재능은 평범하며 미습득한 것이 많다.(*19) 수많은 브론즈링크 머니퓰레이터라 불리는 마술예장들을 만들었는데 이는 3류 마술사가 사용해서 1류 마술사를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20)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강령이나 빙의를 거는 게 아니라 기계적으로 만든 장비에 동물령을 강령하는 형태로 구현화한다.(*21)

재능은 피오레 쪽이 높지만 성배전쟁(아포크리파) 시점에서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는 집념과 재능과 경험이 합쳐져서 피오레로는 이길 수 없었다. 덧붙여 대닉은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참가한 마술사들 끼리 싸우면 부동의 승리자이며 적의 진영 마스터들이 전원 덤벼도 확실한 승률을 장담할 수 없다.(*22) 시시고 카이리와 피오레를 비교하면 거의 호각이다. 경험은 시시고 쪽이, 센스는 피오레 쪽이 낫다.(*23)


이외, 피오레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인간 관계에 대해서.
→ 마스터와 서번트 간에 이어진 패스에 의해 꿈이라는 형태로 아쳐(케이론)의 기억을 보면서 케이론과 아킬레우스가 친자식 수준으로 애정이 깊은 것을 보고 자신이 부모와 자식을 싸우게 만들었다고 받아들여 죄책감에 시달렸다.(*24) 그래서 마술사의 길을 포기할 적 두 사람이 싸워도 되냐고 물었으나 정작 아쳐는 제자와 스승의 싸움이라는 비애에는 관심 없고 서번트가 아닌 순수한 전사로서 라이더와 승부를 겨룰 수 있다며 기뻐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피오레는 '너도 서번트 실격이네' 하고 자조했다. 비유하면 낙제 마스터와 낙제 서번트의 콤비다.(*25)
→ 디어트레콘 아스테르 론케이의 승부를 허락한 시점에서 아쳐(케이론)은 라이더(아킬레우스)와 전사로서 맞선 것이고, 고로 본래 그의 성격으로 보자면 결투의 결과에 만족하며 소멸할 터였다. 하지만 평범하면서도(1류 마술사라도 생전 거의 영웅 제조기에 가까웠던 케이론 입장에서는 평범했다) 우직하게 노력하는 마지막 제자 피오레를 위해서 전사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서번트로서 흑의 진영의 승리를 위해 안타레스 스나이프를 썼다. 뒷꿈치를 당해 안드레아스 아마란토스가 무력화되고 당분간 민첩의 7할을 잃은 아킬레우스는 '뭐 좋은 마스터를 만났던 모양이니 상관 없나' 하고 넘어갔다.(*26) 한편 피오레 입장에서 케이론의 탈락은 이별의 말도 여운도 없이 앗 하고 지나갔다.(*27)
→ 애매한 인생을 살던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는 피오레가 마술사와 보통 사람의 길을 선택할 적 반대 편에 섰다. 누나의 인생을 확립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겸 해서 애매하던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다. 뭔가 미묘한 이별과 결의의 표명이었지만 아무튼 마술사의 길을 가는 데 후회는 없었다.(*28) 한편 임시 수장인 피오레가 호문쿨루스(아포크리파)를 해방하면서 쓸모 없어진 패스 분할 시스템을 사용해서 아쳐(케이론)의 예비 마력 보충담당이 되기도 했다. 카우레스 본인 왈, 아무리 짜내도 아쳐에의 공급의 2할을 맡는 게 한계인 예비 배터리라 카더라.(*29)

■ 기본적으로 마술사는 자식이 여럿일 때 후계자 외에 다른 자녀를 입양 보내지 않고 키운다면(보통은 후계자만 남기고 입양 보낸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마술각인을 이식받지 않는 차남 혹은 차녀도 육체를 조정하여 혹시 모를 사태가 터지면 마술각인을 이식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진다. 하지만 후손이 마술사 기준으로 정당하지 않은 계승을 하면 각인이 그것을 막으려 한다. 피오레의 경우 마술사로서의 이유가 아니라 그저 짐을 카우레스에게 내려놓고 도망가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각인이 크게 반발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상 속에서 선조들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 비난하며 시조의 집념과 기억이 카우레스를 공격해 왔다. 카우레스는 이식을 전제로 조정된 몸을 갖고 있었지만 각인의 반발이 커서 고통받았다. 룰러(잔 다르크)의 도움과 본래 지닌 의지로 버텨내 겨우 8할을 이식했다.(*30) 한편 각인에는 소유자의 기억도 기록되어 있다. 카우레스는 마술각인을 이식받으면서 그 전까지 그걸 갖고 있던 피오레가 기록한 가장 최근의 기억을 환상으로 봤다. 그 기억에 남아 있던 희생된 개를 맡아 주기로 했다.(*31)

■ 다리가 낫지 않는다면 밖에서 걸어다닐 생각이 없는지 브론즈링크 머니퓰레이터 중에 대중 사이에서 보통 다리처럼 보여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기종은 없다.(*32)
성에서는 눈치 볼 일 없으니 이걸 달고 계단을 오르거나 한다.(*33) 뜬금없이 앉아서 회의할 때도 이걸 장착하고 있었다.(*34) 애초에 강령 마술을 배우기 시작한 게 걷는다는 행위를 더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 마술사로서의 입장을 버리자 오히려 다리 회복에 희망이 보이는 것이 아이러니하다.(*35)

■ 보통 마술사가 그렇지만 금전 감각이 약간 상궤를 벗어나 있다. 기껏 구입한 리무진이 탈 기회가 없다며 흠집 나건 말건 서번트들이 갑옷 입은 상태에서 탑승시켜 5분 거리를 이동시키거나, 자신이 만든 마술예장 5개 값이면 된다며 헨리 코안더 국제공항을 12시간 전세를 내거나,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의 유산이 많아서 다행이야......' 라며 중고라지만 점보 제트기 10대를 구입해 왔다. 제트기는 허영의 공중정원 공략 작전에서 죄다 작살났다.(*36)

■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는 본래 마술사로서 형편없는 카우레스에게서 령주를 강탈하고 다른 실력 좋은 마술사에게 마스터의 자리를 넘기려 했지만 7대 7 성배대전이 끝난 후 통상의 배틀로얄로 이행되었을 때를 고려하면 인간성이 남아 있는 카우레스와 피오레 같은 부류가 처리하기 쉽다면서 남기기로 했다. 덤으로 대닉은 피오레가 카우레스를 죽일 경우 현실을 견디지 못 하고 깨지기 쉬운 유리가 되던가 굳건한 강철이 되던가의 둘 중 하나로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예상했다.(*37)

■ 그 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브론즈링크 머니퓰레이터의 네 팔에 빙의시킨 4체의 개 동물령에게 아스타, 브랑카, 코멧트, 볼프라는 펫으로서의 이름을 붙여 놨다.(*38)
→ 보통 마술사 답게 전자기기에는 별 관심이 없어 컴퓨터를 애용하는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를 보고 탄식한다.(*39) 하지만 연락용으로 어쩔 수 없는지 휴대폰을 쓰긴 한다.(*40)
→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는 후계자가 될 그녀에게 유일하게 대성배를 보여주었다.(*41)
→ 허영의 공중정원을 공략하기 위해 비행기를 준비하는 3일 간 어쌔신(잭 더 리퍼)를 공략하기로 했다. 대놓고 말하면 '3일 내로 발견하고 싶으면 협력해라'는 협박에 가까운데, 본인 왈 포르베지의 가훈은 '급하면 바보라도 써먹어라' 라 카더라.(*42) 한편 시계탑에 다닐 적 같은 학과에 다닌 페메트레키스가 마술협회의 첩보원으로 파견왔었다. 첩보에 특화되었으며 다루는 사역마와 함께라면 보통 마술사는 갖고 노는 실력자이나 그를 포함해서 시계탑에서 파견된 마술사들이 시기쇼아라에서 어쌔신(잭 더 리퍼)한테 잡아먹혔다.(*43)
→ 허영의 공중정원이 루마니아를 벗어난 후에 공략하기로 한 것은 마술협회에게 대성배를 넘겨준다는 거와 다름 없기에 설령 마술사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어도 위그드밀레니아 파벌 안에서 궁지에 몰릴 예정이었다.(*44) 다 끝나고 떠날 적 가문 사람들에게 마술사를 그만두었다는 고백은 하지 않았다.(*45)
→ 인생에서 후회 없이 결정한 것은 그 개를 귀여워한 것, 아쳐(케이론)을 소환한 것, 마술을 배운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의건 타의건 모두 잃어버린 것이 된다.(*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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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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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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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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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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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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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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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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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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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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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마침내 시작해 버렸군요……." 대닉의 후계자인 가련한 여마술사. 오래된 화살 한 자루로 검은 아처를 소환했다. 강령술(유리페스)과 인체공학에서 드문 재능을 보인다. 일족 중에서도 (글자가 안 보임 나중에 추가) 마술회로의 변질 때문에 양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서 휠체어 생활을 강요받고 있다. - 타입문 에이스vol8의 내용

*3 피오레의 어두운 표정은, 단순히 싸움이 싫은 탓만은 아니었다. 그녀는 일반적인 마술사들처럼 시계탑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친구들은 지금도 재학하고 있고,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다. 당연히 친구와 직접 대적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역시 어딘가 마음이 편치 않다. 물론 무섭다는 감정도 있다. 마술사의 세계에 있어서, 시계탑은 절대적인 상징인 것이다. 서력원년을 기해 설립된 그 조직에는, 온갖 신비와 마술이 집적되어있다. 말그대로 세계 최선봉의 마술기관. 피오레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무언가가 그 조직에는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족의 장인 다-니크에게 반기를 드는 것도 논외였다. 백년이상을 살아왔음에도 육체는 30대의 외견을 유지하고, 일족제일의 마술각인을 보유하고 있는 괴물이다. 반기를 든 순간 일족의 네트워크로부터 추방당해, 마술협회에 도망친다고 해도,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배신자의 혈연으로서 굴욕만이 가득한 인생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 [ 과연.. 어느 쪽도 희생하고 싶지 않기에 결국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다... ] [ 예. ..............아처. 당신의 간절한 소원에 비한다면 나의 소원따위 하찮은 것이겠죠. 한심스럽고, 부끄러워요. ] [ 그렇습니까? 마술사가 마술을 버린다는 것의 무거움도 자신의 다리로 이 대지에 서는 기쁨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혀 한심하지 않습니다. 수치에 떨 필요는 없습니다. ] 그.렇.기.에.더.욱.더. 한심하다고 피오레는 생각한다. 알고 있었다. 이 소원을 입에 올렸을 때, 아처가 이렇게 자신을 위로해 줄 것을 마음속 어느 곳에선가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감싸안아주는 말을 걸어줄 것도. 물론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 다리를 고치고 싶다는 소망도 그 소망을 마음속 어디서인가 사치라고 여기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그녀는 마술사로서 만능의 원망기인 성배를 손에 넣을 결의가 있었다. 약하게, 동정을 끌도록 이야기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약하게 자신없이 자신의 소망을 부끄러운 듯이 말한 것인가. 그럴 필요따위, 없는데도. 태어나면서 가진 성질이다. 주목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겸허하고 교요하길 원했다. 그 겉치레를 부끄럽게 여긴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는. [ 고마워. 아처. ] 피오레는 볼을 붉게 물들이며 예를 표한다. 아아.. 칭찬해 주었으면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이 아처가 자신을 찬미해 주었으면 한다. 머리에 손을 올려 주었으면 한다. 양 귓가에 위로의 말을 속삭여 주었으면 한다. 그렇다고 해서, 동정을 끌 만한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내보이고 마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정말로, 이 얼마나 한심한가 - 그럼에도, 아처의 말에 양 볼이 달궈지고 만다. 사모함과도 사랑과도 다른 어딘가 맑고 청순한 조금 어긋난 마음을 가슴에 안고 피오레는 눈꺼풀을 닫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 [ ...확실히, 실력이라는 면에서는 완벽합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 [ 누나가 마술사의 길을 싫어할지도 모른다? 그건 아냐. 뭐, 대놓고 물어본 건 아니지만 말야. 마술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냐 ] [ 그 쪽도 아닙니다. 피오레님...나의 마스터는 과연 사.람.을. 죽.일. 각.오.가. 되.어.있.는.가. 라는 점입니다 ] 순간, 카우레스는 대답할 말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처의 얼굴에는 작은 그늘이 드리웠다- 걱정하고 있는 모양새였다. [ 뭐, 뭐야 그게.... 있는 게 당연하지.실제로 시시고우 카이리와 싸웠잖아! ] [ 예. 마스터의 싸움은 그 자체를 목격하진 못했지만 노련하고 강한 마술사를 상대로 훌륭한 싸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그때. 마스터가 승리했다면. 과.연. 견.뎌.낼.수.있.었.을.까. ] [ 그..건- ] 말문이 막힌다. 제대로, 입 밖으로 단어가 나오질 않는다. 만약 그 때 누나가 사람을 죽였다고 한다면. 그것이 적이라고 하더라도. 그녀는 견뎌낼 수 있었을까. [ 마술사로서 살아가려는 마음과 마스터 자신의 마음. 그 양쪽의 괴리가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카우레스 공. 당신이라면 그럴 때 떨쳐 일어날 수 있겠지요. 싸우고, 죽인다는 것을 마술사로서의 숙명이라 인식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 [ 누나는... 그게, 아니라고? ]-희미하게나마카우레스는 그것을 깨닫고 있었다.무르다. 혹은 상냥함... 그런 것과는 조금 달랐다. 마술사로서의 길을 걷는 것을 고집한 나머지 마음 어딘가가 비명을 질러도 그것을 무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술사로서 어울리지 않는 인식이니까. 피오레는 우수한 마법사였기에 그런 것들을 억누른 채 마술사답게 행동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것은 마술사로서의 논리로 움직이고 있을 뿐. 머리에 짜여넣어진 프로그램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을 뿐. [ 탁월한 마술사였기에 누구도 깨닫지 못했던 것이겠지요. 마스터는-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간다운 윤리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렇다. 인간다운 윤리관. 상처입히거나 사람을 죽이는 것은 허용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며 타인을 속이고, 조종하는 것도 용서받을 수 없다는 관점. 물론, 마술사들도 필요에 쫓기지 않는 한 살인 따위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뒤집어 말하면 필.요.에. 쫓.긴.다.면. 살인도 당연히 해치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하찮은 마술사라고 하던 간에 그런 상황에 내몰리면 인간의 법이나 윤리 따위는 벗어던질 각오를 하고 있다. 카우레스조차 그러했다. 적어도 성배대전에 참가한 시점에서 카우레스는 온갖 살인이나 위법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물론, 살해당하고 싶지는 않다. 뻔뻔한 이야기지만 살해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그것은 생명체로서 당연한 심리이며 적어도 비난받아야 할 일은 아니다. [ 제 사견입니다만 마스터는 아주 어릴 적부터 상당히 문자를 읽어내지 않았습니까? ] [ 아, 일반적인 케이스에 비하면 꽤나 빨랐다고 부모님에게 들은 적이 있어 ] [ 그래서일까요. 마스터는 어딘가 이야기를 읽듯 이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탁월한 마술사"까지라면 그걸로도 상관없다. 하지만 수장으로서 행동해야 한다면- 얼마 안가 마음은 삐걱이고, 비틀려 가지는 않을까 하고 ] 유그드밀레니아의 수장이라는 상황. 때로는 비정한 결단을 강요받는 일도 있겠지. 예를 들어, 혈족의 누군가를 내버린다던가. 처음엔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피오레는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성격이 아니니 장로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을 정리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렇게 해 가는 사이에 비틀어져 가리라. 아무런 죄도 없는 어린아이를 살해하고 그것을 재료로 마술이론을 발전시킨 마술사가 칭찬받고 마술을 목격한 인간을 살려둔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 마술사와 인간의 모순에 괴로워하겠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 [ 하지만, ] 하고 반론하려던 그 때. 카우레스는 문득 과거의 일을 떠올렸다. 누나가 너무나도 안쓰러웠던 탓일까 되도록이면 떠올리지 않으려 했던 꺼림칙한 에피소드를. [ ...괜찮으십니까? ] 아처의 물음에 카우레스는 조금 망설이고는 모든 것을 밝히기로 했다. 상대는 인도하는 자(케이론). 누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결코 하지 않으리라. [ 예전에 말야. 우리 집에 개를 기른 적이 있어 ] [ 개, 말입니까? ] 멀고 먼, 예전의 이야기. 3대전이라면 메이드가 청소하고 있었을 넓은 저택은 어머니가 소환한 저급령이 청소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저택 그 자체가 낡아 가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다. 이곳저곳이 닳아빠져, 몰락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자택에서 두 사람은 생명을 얻어 그리고 길러졌다- 그 때의, 사소한 이야기다. [ 응. 아버지가 어딘가에서 주워 온 얌전한 떠돌이 개였지. 아버지는 그 녀석을 써서 강령술을 가르쳐 중 생각이었어. 그런데 아버지는 급한 용무가 생겨서 출장을 가버렸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와 누나가 돌봐주게 됐지 ] 에피소드의 결말을 알아차린 걸까. 아처는 입을 굳게 다문 채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 둔하고, 느긋한 개였어. 누나는 의외로 열심히 그 녀석을 돌봐줬어. 불편한 다리로 고생해 가며 전신을 씻겨 주고 애용하던 빗으로 털을 빗어주었어. 자기가 쓰던 빗이라고? 길들이는 법이 써있는 책을 사고 먹이 맛을 보거나 했지.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는 걸까 하고 내가 물으니 누나는 이상하단 얼굴로 내게 대답했어 ] " 당연히, 펫은 애정을 가지고 대해야 하잖아? " 한 번 숨을 고른 후 카우레스는 말을 잇는다. [ 나조차 알고 있던 것을 누나는 알고 있질 못했어.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말할 수가 없었지. 흥. 미루고 미뤄서 사태를 악화시켰을 뿐이야. 알고 있었으면서도 전하지 않았던 건 정말로, 정말로 최악이었어 ] [ 살해당한 거군요. 그것도 마술의 실험대로서- ] 카우레스는 끄덕이고 분노 섞인 동작으로 석벽을 걷어찬다. [ 일주일 정도 지나 미안하다고 웃으며 아버지가 돌아 왔어. 아버지는 개를 끌어내서 나와 누나 앞에서 강령술에 의한 빙의 실.패. 의 캐이스를 보여 주려 했어. 피부밑에서 무엇인가 솟구쳐 올라 절규하는 개를 보며 누나는 얼어붙은 얼굴을 한 채 휠체어의 손잡이를 손이 새하얗게 되도록 비틀어 쥐고 있었어 ]귀를 막으면 혼날 것을 알고 있었다. 눈물흘리게 되면 혼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 1분정도가 지나서, 개는 죽었어. 저급한 악령을 빙의시켜 육체를 폭주시킨거야. 주의하지 않으면 너희들도 이렇게 된다. 아버지는 그렇게 말했어. 그래서, 누나는 미소지으며 [ 예, 알겠습니다 아버님 ] 이라고 대답했어. 누나는 우수하니까 그 장소에 맞는 최적의 해답을 간단하게 해내 보인거야 ] 정말 내 자신에게 분통이 터진다. 라고, 토해내듯 읊조리는 카우레스.[ 그 후, 마스터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 [ 누나는 마술사로서 우수했으니까. 그 장소에서는 울지도 않고, 토하지도 않았어. 그저, 그 후에 둘이서 그녀석의 무덤을 파서 묻어 주었을 때 미안해요, 미안해요 라고 말하며 엉엉 울었어 ] 피오레는 그 후로 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개에 관한 물건도 모두 버렸다. 다행이라 해야 할까 부모가 눈앞에서 무엇인가를 죽인 것은 이후에도 전에도 그 단 한 번 뿐이었다. 그리고 어머니도, 아버지도 그녀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다. 아마도, 피오레의 재능에 눈을 빼앗겼던 거겠지. 그녀가 얼마 동안 고기를 먹지 못하고 계속해서 토해낸 것도. 혼자서 잠들지 못해 카우레스가 손을 잡아주어야만 했던 것도. 그런 것들은 무엇 하나 깨닫지 못하고 그녀가 강령술을 실패하지 않게 된 것을 칭찬했다. 그녀가 실패하지 않는 것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두려워하고 있으니까. 실패해 그 개와 같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 그 개를 떠올리는 것이 무서웠던 모양이다. 수많은 인간의 수많은 인생에 걸친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피오레의 인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에피소드였다. 피오레는 광기에 물드는 일도 없이 고민해 자해하는 일도 없이 그저 평범하게 마술사로서 배우고, 삶을 이어갔다.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고 혼자서 잘 수도 있게 되었다. 카우레스 자신도 될 수 있으면 떠올리지 않으려 한 탓일까 완전히 잊고 있었던 일이었다. 하지만 만약. 만약, 피오레가 그 일을 잊지 못했다면 그리고 아직 피오레가- 그 일을 가슴에 새겨 두고 있다면.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 침묵. 알고 있었다고는 해도 아처는 무겁게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마술사가 마술에서 손을 뗀다- 그것은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일족의 오랜 역사 모두를 내버린다는 의미다. 그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며, 공포겠지. 조금씩 쌓아 올린 소중한 것들을 부숴버린다는 것이다. [ 그런 얼굴 하지 말아요. 아처. ...이걸로 된 거에요. 저도,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아처. 제가 마술사 실격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거죠? ] [ 아니. 그건- ] 온화한 미소가, 아처에게 거짓말을 허용하지 않는다. [ ...죄송합니다. 소환된 이래 마스터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점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 당신은 정말로 탁월한 마술의 재능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의심할 바 없는 사실입니다 ] 아처는 진지한 표정으로 사죄한다. 피오레는 쿡쿡 하고 덧없는 웃음을 터트리며 그의 사죄를 받아들였다. [ 고마워요. 그 말은 정말로 기쁘네요. 하지만- 제겐 마술사로서의 재능은 없었습니다.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마술의 연구에 모든 것을 바칠 수가 없었어요 ] [ 차라리, 마스터가 고고한 마술사였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 그랬다면 성배대전에 휘말릴 일도 없었을 것이며 유그드밀레니아의 수장 따위로 올려질 일도 없었겠지. 마술사라고 해도 좋아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그저 물러설 수 없는 것이 있고, 그 결과로서 싸움이 존재할 뿐. 고고한 사람이었다면 세상일에 초연해 홀로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었다면 그런 위험도 줄어들었겠지. 마술의 재능을 살려 평생 이런 번민을 알지 못한 채로 다른 마술사들이 그랬듯 다음 세대에 꿈을 맡겼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허무한 가정에 지나지 않았고. 호르벳지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유그드밀레니아 일족의 수장후보로서 수많은 기대를 짊어지고 말았다. 언젠가, 자기 자신이 깨닫게 될 터였다. 아니라면 다른 누군가가 깨닫게 될 터였다. 그것은 이미, 멈추려 해도 멈출 수 없는 치명적인 흐름이었다. 카우레스가 말한 그대로 확실히 지금이 고비였던 것이다. (중략) [ ...마술을 버린 것을, 아쉽다고 생각합니까? ] 아처가 갑작스럽게 그런 질문을 던졌다. 피오레는 조금 쓸쓸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속삭였다. [ 그건...마치 몸을 잘라내는 것만 같은 아픔이에요. 내게 마술은 소중한 것. 버리는 건 아쉽고, 아프고, 울고 싶을 만큼 ] 이 대화가 끝이 나면, 피오레는 아마도 울고 말겠지. 그리고, 각인을 카우레스에게 옮길 때도 울고 말 것이다. 자기 몸을 찢어발기는 듯 한 아픔에 얼마간은 비탄에 잠기고 말 것이다. [ -잘됐군요. 마스터- ] 질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한 답변을 피오레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 ...예. 저의 인생은 결코 무의미한 것은 아니었어요. 선택하고, 상실의 아픔을 느끼지 않으면 안될 만큼 마술은 내 인생이었고 ] 그렇기에. 오히려 그렇기에. 다른 길을 걷기 위해서는 버리지 않으면 안됐다. 슬픈 일이지만 분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소중한 것을 가슴에 안을 수 있는 인생 따위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닌 거다 - 그리고, 기쁨도 있었다. [ 고마워, 아처 ] [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의지로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카우레스 공이 등을 밀어주었을 뿐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 하지만 본인은 마술 이외에 관해서는 전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실로 연구자다운 마술사이다. 대단히 세간을 알지 못하여 「넷? 그물을 말하는 겁니까?」라는 등 진심으로 둔하다. 그저, 호기심은 비교적 왕성해서 카우레스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졸라 대서 사기도 했다. 마술사로서의 역량은 틀림없이 일류이지만, 너무나 우수해서 마술사로서의 업에 전혀 직면해오지 않았다. 단적의 예가, 들개에 관한 기억이다. 그 기억을, 피오레는 결코 잊어버리지 않고, 뒤로 미뤄두지도 않고 쭉 마주대하기를 계속했다. 그것은 마술사(특히 강령과의 마술사)에게 있어서, 절대로 불필요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으면서, 떨쳐 버릴 수가 없는, 너무나도 정직한 인간다운 감정이었다. 카우레스에 대해서는 귀여운 남동생으로서 취급하며, 실은 반은 의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 지만 본인은 전혀 자각이 없으며, 견실한 누나인 척 으스대고 있다. 카우레스가 투미한 지적을 하지도 않기에, 점점 더 누나는 기고만장 상태이다. 사용하는 마술은 강령술이지만, 그녀는 자기자신에게 강령이나 빙의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구성된 부품[파츠]에 동물령을 복수 강령시킨 마술예장을 애용하고 있다. 본편에서, 마술사의 길을 단념한 그녀는 양 다리의 리허빌리에 몰두하고 있다. 그로부터 이후의 인생은, 마술밖에 몰랐던 그녀에게 있어서 필시 자극적인 인생이 되지 않을까. 물론, 손을 뗀 마술을 아쉬워하길 계속하는 마음도 일생 남아있을 테지만.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9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 [인명] "흑"의 마스터, 위그드밀레니아 일족의 한 사람. 연관된 가계는 포르베지 가문. 저급령이나 곤충, 동물의 소환을 특기로 한다. 피오레가 백년에 한 명 배출될까 말까하는 부류의 희소한 마술회로를 갖고 태어났지만, 그녀의 양 다리가 어떻게 될 지 불안해진 포르베지 가 당주가 예비 후계자 겸 피오레의 시중으로 태어나게 한 것이 카우레스이다. 유감스럽게도 기적이 2번이나 일어날 리가 없어, 포르베지 가문의 쇠퇴를 상징하는 듯한 평범함에, 다리가 움직이지 않더라도 피오레를 후계자로 삼아햐한다고 당주를 판단하여, 카우레스는 시종을 드는 쪽을 맡았다. 본인으로서는 무사태평한 인생이라고 반은 체념한 경지에 마술을 배웠다. 하지만, 조만간 피오레뿐만이 아니라, 포르베지 가문이 미묘한 위기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양친이 손수 교육을 하여, 피오레에게 철저하게 마술을 때려박은 것은 좋지만, 그녀는 마술 이외의 것을 무엇 하나 알지 못하는 유감스러운 아가씨로 성장해버린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동생으로서는 누나의 시종을 드는 것에 애태울 수 밖에 없었다. 성배전쟁의 때도, 피오레의 백업으로 그녀와 함께 루마니아로. 그곳에서 령주가 발현해버려, 버서커를 담당하게 되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0 [ 이게말야- 편한 거거든. 그냥 갖고 있기만 해도 되는거니까 ] [ ...저, 라이더. 제 말 들리시나요? ] 피오레가 심호흡을 하고, 지적한다. [ 이것은 진명을 영창함으로서 원래의 기능을 발휘하는 물건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확실히 모든 마술을 쳐부수는 물건이었지요? ...진명, 잊어버린 겁니까? ] [ 아..그게 사실은 목구멍에 걸려서 나올랑말랑하긴 하는데에- ] [ 생각해 내셔야합니다. 부탁이니까!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저 정원을 공략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 피오레가 라이더의 양쪽 어깨를 착용하고 있던 [접속강화형마술예장(브론즈링크.매니퓨레이터)]으로 붙잡고 마구 흔들어 댄다. [ 아, 아, 알, 알아, 아야야얏! 잠깐, 잠깐! 알았어! 생각해 낼께! 생각해 내겠습니다! 아니, 지금 생각해 냈으니까! 정말로! ] [ 정말입니까!? ] 피오레 뿐만 아니라 아처나 룰러를 비롯해 모두가 일제히 얼굴을 들이댔다. 아무리 라이더라고 해도 프레셔를 느낀 건지 식은땀을 흘리며 한 발자국 물러선다. [ 에- 또. 그게 말야. 내가 생각해 낸 건 진명이 아니라 생각해 내는 조건에 대한 거, 였는데... ] [ 조건... 입니까? ] [ 응. 조건은- 달.이. 뜨.지.않.는. 밤.일.것. 그런 날이라면 확실히 이 책의 진명을 발동시킬 수 있어 ] 그 말에 모두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본다. [ 달이 뜨지 않는다- 그렇다면, 삭. 음력 초하루일까요 ] 피오레의 말에 그녀의 서번트인 검은 아처도 동의한다. [ 달은 예전부터 광기의 이정표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라이더의 이성이 증발해 있는 것이 광기 때문이라고 가정한다면 달이 숨겨지는 날이야말로 라이더의 이성이 돌아오는 날이라 할 수 있겠군요 ] [ 삭이면...지금부터 5일 후인가. 어떻게 할 거지? 유그드밀레니아 ] 지크가 묻는다. 원래대로라면 내일 출발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초하루까지 기다리면 라이더의 보구를 발동시킬 수 있게 된다. 시간을 지체하면 지체할수록 공중정원은 루마니아에서 멀어져 간다. 루마니아를 벗어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대성배의 소유권이다. 대성배를 다시 탈취해낸다고 해도 장소가 루마니아 밖이었다고 한다면 이 쪽의 마술기반인 토지가 아니기에 영맥과의 접속이 매우 곤란하게 된다. 유그드밀레니아의 수장, 다-니크는 예전 나치 독일의 힘을 이용해 대성배를 옮겼지만 지금의 자신에게는 그런 힘이 없다. 루마니아 안쪽과 바깥은 유그드밀레니아의 위세가 완전히 달랐다. 루마니아 내부라면 혈족의 생존자를 모아 필요하다면 루마니아 정부를 움직여 대성배를 밀레니아 성채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발자국 나라 밖으로 나가버리면 유그드밀레니아의 "힘"은 약하다. 대성배를 옮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마술협회도 성배대전에 패배했다 해서 대성배를 포기할 리가 없다. 즉, 루마니아를 벗어나면 어떻게 되는가- 설령 이 성배대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대성배는 유그드밀레니아의 손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는 것. 하지만 5일을 기다리지 않으면 대성배를 얻기 위해 짊어지지 않아도 될 리스크를 부담하게 된다. 피오레는 결단에 몰린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 [ 그럼, 누나. 어떻게 할 거야? ] 카우레스답지 않은 냉담한 말투는 정말 마술사다운 것이었다. 피오레는 창문에 둔 눈길을 돌리지 않은 채 대답했다. [ 다소의 리스크는 감수해야 할 것. 우리들(유그드밀레니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대성배를 되찾야만- ] [ 나는 그게 하나의 고비라고 생각해 ] 마지막까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은 채 카우레스는 그녀의 말을 자르고 들어왔다. [ 고비? 라니... 뭐가? ] [ 누나가 마술사가 될 것인가 인간이 될 것인가의 갈림길이란 거야 ] - 그 말은 피오레에게 지독한 오한을 불러일으켰다. [ ...무슨, 말을 하는거야? ] [ 룰러에게 들은 대성배의 진행방향으로 추측하자면 그 녀석들은 흑해로 향하고 있어. 거기서부터 어디에 갈 지는 모르겠지만. 북쪽으로 갈 건지 남쪽으로 갈 건지 애초에 목적한 장소가 있는 건지- 어쨌든 간에. 우리가 내일 쫓아가지 않으면 대성배는 누구의 것도 아니게 되어 버려] [ 그건, 알고 있어 ] [ 다-니크. 프레스톤. 유그드밀레니아는 이 반란에 모든 것을 바쳤어. 피도, 마력도, 재산도. 모든 것을 바친 판돈을 건 도박이었지. 그걸로 져버리면, 모든 게 허사가 되어 버려. 5일이 지나면 높은 확률로 이.겨.도. 소.용.없.게.돼 ] [ 그것도, 알고 있어 ] [ 그러니까 대성배를 원한다면 내일 출발할 수밖에 없어 ] [ 그러니까! 다 알고 있다고! 카우레스.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야!? ] 드디어 짜증이 솟구친 걸까. 돌아선 피오레가 카우레스를 노려본다- 분노가, 안개처럼 흩어졌다. 카우레스의 눈동자는 바다 밑바닥을 연상시킬 만큼 가라앉아 있었다. [ 하지만, 그건 마술사의 선택이다 ] [ ...마술사, 의? ] 당연하다. 그건 모든 것의 전제조건이다. 피오레. 호르벳지. 유그드밀레니아는 마술사니까. [ 그 대성배를 사악한 존재에게 넘겨줄 수는 없어. 그러니까 이기지 않으면 안돼. 그러기 위해서 승리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올린다. 리스크보다 확률. ...설령 대성배를 손에 넣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 담담히, 카우레스는 그렇게 말했다. [ 고려해볼 가치도 없어. 유그드밀레니아가 - ] [ 유그드밀레니아는 아무래도 좋아. 누나가 일족의 수장이라는 것도 제쳐 두고. 그건 누나가 마술사로서 살아갈 수 있는가의 문제야 ]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고 피오레는 창백한 얼굴로 살짝 물러섰다. 분노는 사그라지고 대신한 것은 눈앞의 동생이 괴물이 된 것만 같은 공포. [ ...나한테, 마술사를 그만두라고 말하는 거니? ] [ 그건, 누나가 선택할 문제야 ] [ 그런 건 애써 논할 가치도 없어. 나는- ] 나는, 마술사로서 살아간다. 살.아.가.야.만.한.다. 그것도 그렇잖아. 부모님도 집안사람들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고 혈족은 내가 이끌어 가야 하고. 대성배로 다리를 치료한다는 소원도 이루지 않으면- [ ...그 개에 대한 거, 기억하고 있어? ] -호흡이 멈춘다. 깊은 물속에 잠겨 있어야 했던 기억이 갑자기 부상해 떠오른다. 스.르.륵. 벗겨지는 개의 가죽. 고통스런 절규. [ 어째서? ] 라고 호소하는 듯 한 검은. 눈동자- 우지직.우지직. 뼈가 부러지는 소리. 떠올리는 것만으로 구토가 치밀어 오른다. [ ...기억하고, 있어. 잊을 리가 없지 ] 휠체어의 팔걸이를 온 힘을 다해 움켜쥐고 피오레는 피를 토하듯 대답했다. 잊어버릴까. 잊어버릴까 하고 몇 번이나 생각했지만 그 때마다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고, 플래시백에 견뎌 왔다. [ 그런가. ...그렇다면 역시 누나는 마술사엔 어울리지 않아. 그런 건 하루빨리 잊어버리면 좋았을 걸 ] 과거를 떠올리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이 마술사로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면 더욱 더. 하지만 피오레의 기억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트라우마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와서 저급령의 강령성공확률을 높여 봐야 무슨 소용이 있는가. 성공하는 것이 당연하고 실패해도 그 대처 방법은 수도 없이 생각해 낼 수 있다. 애초에 마술사로서 단련된 그녀의 마술회로 그 자체가 그 따위 하찮은 빙의현상을 거절한다. ...그렇기에, 그 기억에 의미 따윈 없다. 슬프고, 괴롭고,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불쾌한 기억따위 잊어버려도 아무런 문제도 없다. - 단 한 가지. 개와 함께 했던 그 따듯한 나날들을 잊어버리게 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 잊어버려도, 될 리가 없잖아 ] [ 어째서? ] 질문하는 카우레스의 목소리는 온화했다. 피오레는 반발하는 것조차 잊어버린 채 솔직하게 대답했다. [ 그건, 그 아이를 잊어버리게 되니까. 나마저 그 아이를 잊어버리면 그 아이는 어디에 가야 하는 거지? ] 이 세계에서 그 개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자기 자신과 동생 뿐. 잊어버리면 그 순간 그 아이도 없어져 버리게 된다. 존재했다는 확실한 인식이 사라져 버린다. 사람은 죽은 이를 잊지 않기 위해 묘를 세운다. 무덤을 볼 때마다, 살아 있던 날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살아 있는 것과 같은 정도로 살.아.있.었.다.고. 증명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잊어버리면 그 아이는 어디에도 갈 수 없이- [ 그건 마술사의 합리성과는 거리가 먼 감정이잖아. ...그래서 안 된다는 거야. 누나 ] 안된다. 그 말에 피오레의 호흡이 한 순간 멈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구나. 안되는구나. 나는 조금, 헤매왔는지도 모르겠네 ] 잊어버려야 했다. 하지만, 잊지 않아도 큰 지장은 없었다. 침을 뱉어 경멸해야 할 어중간함을 자신의 재능으로, 마술사로서의 존재방식을 얼버무려 왔다. 하지만 그것도 이젠 끝이다. 어린 시절은 이미 끝이 났고 그녀는 계단을 오를 것인지 내려갈 것인지 정해야만 한다. ...올라가야 할 것인가. 마술사로서 살아간다. 그것은 올바른 행위다. 잘못된 것 하나 없는, 합리적인 판단이겠지. 아아. 하지만- 석양 아래, 무덤을 만들었다. 지금은 이미 비바람에 휩쓸려 어디에 묻어주었는지도 알 수 없어졌지만. 그래도, 확실히 나와 동생은 무덤을 만들었다. 그 개를 애도하고 그 개의 죽음을 슬퍼했다. 그 모든 것을 지워버린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마술사라 자신할 용기가, 내겐 없었다. 그래. 그랬었다. 내겐 용.기.가. 없.다. 겁쟁이에, 소심하고, 사소한 일에 고민하는 것이 내 정체다. 가슴에 따듯한 것이 벅차오른다. 계단을 오를 수 없게 된 것이 아니라 그 개를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란 내 자신을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후회, 할 수가 없다. [ -나는, 이젠, 올라갈 수가 없어 ] [ ...그런가. 응. 누나는, 역시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 한계였다. 카우레스의 말에 피오레는 고개숙여 흐느끼기 시작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2 피오레. 호르벳지. 유그드밀레니아는 싸움에서 내려오기로 결의했다. 성배대전 그 자체에서 내린다는 것이 아니라 마술사로서의 인생이란 열차에서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 ...5일, 기다리기로 하죠. 라이더가 책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면 요격당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 [ 그런가. 그럼 누나는 여기서 기다리- ] 카우레스가 안심했다는 듯 가슴을 쓸어내리자 피오레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 무슨 말을 하는 거니? 그럴 리가 없잖아. 당연히 나도 따라갈 거야 ] [ 하아!? 그만두는 거 아니었어!? ] [ 카우레스. 너야말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 조금전까지 울고있던것이 거짓말이기라도 한 듯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동생에게 선언한다. [ 마술사로서 피오레.호르벳지.유그드밀레니아는 확실히 그만두겠습니다. 하지만 성배대전의 마스터로 선택받은 책임은 아직 남아 있어요 ] [ 으윽. 그건... ] 카우레스가 신음한다.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마술사이던 아니던 마스터로서의 책임은 별도로 존재한다. 게다가 검은 아처(케이론)는 아직 살아 있으며, 마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성배대전 그 자체를 이제와서 그만둘 수도 없다. 마술사이던 아니던 간에 마스터로서의 긍지를 위해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 잘 들어. 카우레스. 나는 비행기에 탈꺼야. 너는 골드 숙부님과 여기에 남도록 해.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엔 모든 것을 당신들에게 맡길 테니까 ] [ ...아니, 갈 꺼야. 나도. 누나랑 마찬가지야. 나도 살아남은 마스터로서의 사명이 있어 ] 그렇다. 카우레스는 아직도 마스터였다. 검은 아처의 마력을 조금이나마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백업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 원래대로라면 예전에 성배대전에서 하차했을 마스터에 지나지 않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3 [ 피오레 님. 출발할 시간입니다 ] 자신을 따라오겠다고 말했던 호문클루스 중 한 명이 고개를 숙였다. [ 고마워. 그런데, 정말 괜찮은 거야? ]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호문클루스가 반론한다. [ 마법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당신이 혼자서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 ....응, 그건 그렇지만 ] 우물쭈물, 불만스러운 얼굴로 말 끝을 흐렸다. 발에서 열기를 느낄 수 있게 되었을 뿐이다. 정말로 움직일 수 있을지, 조사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마술각인에 의한 마비는 풀렸다고 해도 아직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아직 희망일 뿐... 그리고 그 희망이야말로 인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4 미합중국 뉴욕. 약속한 시간은 정오였다. 흑의 라이더는 방금 주문한 커피를 즐기며 오픈테라스가 있는 커피숍에서 한시간을 보냈다.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면, 그는 논박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테이블의 옆을 보면, 고양이가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원래 손님이 가져온 애완동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가게에 보관된 고양이 가게의 간판을 살펴본다. 가게의 광고판에는 "본점의 고양이가 점거하고 있는 테이블에는, 본점이 미니케이크를 보상으로 제공할 것입니다". 케이크를 먹으며 게으른 신축성 고양이를 즐길수 있다. 고양이와 인간, 양쪽으로 이득인 이야기다. 흑의 라이더는 테이블에서 일어서, 저 멀리를 바라보면서 거리를 활보했다. 바쁘다기보다는. 삶의 노래를 노래하고 노래하는 것이 낫다. 물론. 사람들의 마음이 이와 같은지는 확실하지 않다. 너무 쉬워보이거나, 마음이 필사적이거나, 기도를 할 수도 있고, 참을성없는 분노에 몸과 마음을 두기를 원하거나, 악의적인 사람은 잘못된 일을 하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라이더가 원하는 것은 표면이다. 마음을 읽는것이 불가한 사람들에게는 표면적이지 않은 것들이 【부재】하다. 이런 종류의 경치를 볼 때마다 라이더의 가슴에 숨겨진 작은 통증과 자존심이 느껴진다. 그것은 그것이 옳다는 믿음이면서도, 그것이 그 확신에 반하는 것처럼 보였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시원한 목소리와 지팡이가 바닥을 스치는 쿵 하는 소리가 함께 그의 등 뒤에서 울려퍼졌다. 흑의 라이더는 돌아섰다. 그의 눈에 띄는 것은 부드럽게 웨이브진 밤색 머리칼과, 그리고 앳된 얼굴의 천진난만한 소녀였다(이에 대해선 본인은 사실 불만을 품고 있다고 들었다고 하지만) "아니, 내가 조금 일찍 도착한거야." 전에는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라 불리던 소녀가 다소 의아해 하는 듯한 눈빛으로 흑의 라이더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말인가요? 설마 그럴리가, 혹시 보구라도 사용한건가요?" "정말이야! 진짜 비행기 타고 왔어!" "정말인가요.... 거짓말 한건 아니지요?" "대도시에서는 보구를 쓰면 큰 소란이 난다고." 피오레는 이제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도 오른손에 지팡이를 쥐고 있지만 그 다리는 확실히 발을 딛고 서 있었다. "굉장한걸. 벌써 걸을수 있는거야? 아, 앉아앉아" "결국, 마술회로의 변질이 근본원인이었으니, 그 요인을 제거하고 나선 육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어요. ....그렇지만, 출생이후로는 두발을 움직일 수 없었으니까. 우선, 다리를 움직이는데 익숙해져야......" 피오레가 천천히 막대기로 땅을 받치고 앉으려 쪼그리는 순간 지팡이를 쥐던 손이 미끄러졌다. 라이더는 당황하며 일어섰지만, 그녀는 여전히 평온한 표정으로 손을 테이블 위에 얹어 체중을 지탱했다. "놀라게 해버렸네요. 가끔씩 기운을 잃는 순간이 있어요. 짧은 시간안에 이렇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어쩔 수 없지. 너는 태어나면서부터 휠체어를 애용했지?" "그래요. 하지만 날이 지나갈수록 점차 좋아질거에요. 과거와 같이 하루종일 휠체어에 머물러있을 때에는 한번도 못했는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피오레의 목소리가 착 가라앉았다. "지금까지 내가 【이런 종류의 삶】에 관심을 갖지 못했기 때문일수도. 내가 마술사로서 계속 존재하기를 원했다면 결코 이룰수 없었을테니까." 마술회로, 그것은 마술사에게 마치 생명선과도 같다. 마술이 없어도 마술을 부릴 수 있다. 그러나 회로가 없다면 마술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우수한 마술사라면 뛰어난 마술회로를 갖는다. 피오레의 마술회로는 극도로 우수했지만, 오히려 변질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악화되어 그녀의 다리에 영향을 미치고 두다리를 마비시켰다. 발을 움직이면 마술회로는 부서지게 될 것이다. 마술사로서 그대로 존재했다면 그녀의 발뒤꿈치는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다. 마술사인 피오레는 양발로 걷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마술사로서의 존재를 그만두는 것으로 그녀는 일어서는 것이 가능했다. 그녀는 변질된 마술회로를 포기하고 두 발을 회복했다. 처음의 추측대로 그녀는 마술을 잃었다. 변질된 회로는 기능을 정지했다. "마치 인어공주같네." "그렇게 아름다운 일은 아니에요. 당신은 안데르센을 화나게 할걸요. 나는 단지 제멋대로 자신의 소망을 좇은것 뿐인걸." "그러고보니 호문클루스들은 어때? 너를 따르는 아이들도 있지?" 피오레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수줍게 대답했다. "네. 덕분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았어요. 이제 함께 먹을 네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욕으로 이주한 호문클루스들은 머리색과 눈동자 색을 바꾸고 피오레와 동거했다. 전원이 밖에서 일하는 것 같고, 재활기간동안 대학에 가는 피오레는 양육되는 편인 것 같다. "그래, 잘됐네." 그 전쟁 이후----아니, 전쟁이 절반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피오레는 마술을 포기하는 길을 택했다. 마술의 세계에게는 최악의 배반이자, 일족을 대적하는 행동이다. 물론, 유럽에서도 계속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마술세계에서는 업신여겨지는 북미대륙으로 건너왔다. 포르벳지 가문이 처음 조사할 곳은 유럽, 다음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위그드밀레니아(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 위그드밀레니아겠지만)의 동반자들의 관리지였다. 피오레는 포르벳지 가문과 인연이 없는 북미를 선택했다. 이때 피오레는 벌써 두번이나 이주했다. 미국으로 이동한 흔적조차 찾을수 없을것이다. "그런데 당신으로부터 연략을 받았을때는 깜짝 놀랐어요. 당신이 갑자기 나를 만나길 원할거라고 생각한 적 없었으니까." "에이, 그 후에도 상당히 시간이 흘렀잖아. 네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신경쓰고 있었어. 그 전쟁은 세상을 뒤흔들만한 것이었으니까. 누구에게도 어떤 고통도 하소연할 수 없잖아." - 페이트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 BD 특전 소설의 내용

*15 "글쎄.... 저도 이젠 그 전쟁에 대해 한번도 얘기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인터뷰를 해 보자! 조금만 얘기해봐, 너의 과거와, 너의 미래는?" "이거, 책으로 만들거나 하진 않겠죠?" 이 말에 흑의 라이더는 처음으로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깐, 내가 미국에 있다는게 들키면 상당히 큰일이 된다고요." "기록은 해도 책을 만들진 않아. 봐, 난 기억력이 좋지 않잖아. 내가 이렇게 몇년동안 더 머물수 있을지도 모르고, 지금처럼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잖아." "만약 무슨일이 있으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제가 회수할테니까." "알았어알았어. 그럼, start!" 흑의 라이더는 매우 흥분해서 메모장을 꺼냈다. 피오레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를 쳐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녀는 커피를 주문한 후, 어디서부터 이야기하면 좋을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고민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성배대전이라 불리는 그 전쟁은, 그녀의 인생을 뒤집어놓았다고 할 수 있다. 그 전쟁이 없었더라면, 지금처럼 뉴욕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 BD 특전 소설의 내용

*16 글쎄요, 일단 출발점에서부터 이야기할까요. 나에게는, 그 싸움이 특별한 사건이었지만, 그것이 인생을 변혁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째서냐구요? 왜냐하면 마술사로서 그렇게 죽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전쟁에서 패한다면, 나는 아마 죽는다고. 일족의 소원은 부숴지고, 나 역시 고깃조각이 되어버릴거라고. 마술사적으로 다시 말하자면, 이것은 영토다툼과 다를 바 없는 전쟁입니다. 내가 전쟁에서 이겼다고 가정했을때, 일상에 대한 변화는 없어요. 대성배를 위그드밀레니아로서 마술을 연구하기 위해 세월을 보낼테죠. 다른 동족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우리의 손으로 영광을 불어넣을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쟁 전에 유일하게 잘못 계산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동생, 카우레스의 참전이었어요. 그것은 정말 뜻밖이었어요.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나와 그는 재능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마스터의 상징인 영주가 우연히 나타났더라도, 카우레스는 분명 참전을 거부할텐데, 나는 본래 그렇게 생각했어요. 당신은 어째서냐고 물었지만...., 글쎄요, 왜냐하면 그 아이가 나와 싸우지 않을거라 생각했으니까. 동시에, 카우레스는 마술사로서 힘이 부족하고, 두려움에 분명 떠날거라고. 지금와서 보면, 그건 어리석은 생각이었어요. 내가 인식할 수 없었던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그 아이는 진작에 그것을 해냈는걸. 하지만 그때 그가 참전을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에는, 정말로 의외였어요. 정말로 ,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마음속에서 분노도 생겨났죠. ......네, 정말이지 부조리한 분노였어요. 내가 이 일로 죽는다는 것에 대해,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비록 부모 모두 건재했지만, 나는 이미 포르벳지 가의 당주였고, 죽음에 대한 각오도 이미 다졌다. 하지만, 카우레스는 그렇지 않았다 .....그때의 나는, 그것을 이유로 삼았어요. "카우레스는 나의 예비품(백업), 생명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내가 패배했을때에 그가 나와야한다"라며. 물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나의 솔직한 생각은 결코 이러한 것이 아니었어요. 완전히, 그렇지 않아요. 가장 문제되는 것은, 카우레스가 보기에는, 내 솔직한 생각이 너무나 명백해서, 지금까지 나는 이 때문에 화가 났어요. 그 아이는, 위급한 순간에는 포커페이스를 제법 잘했는걸. 네, 그래요. 나는 정말로 차분한 척 하는게 안되네. 라이더, 세상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화를 낼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 네? .....글쎄, 난 미니케이크를 받는다면, 이전의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 그럼 계속하자면, 결과적으론 중요한 카우레스에 이르러서도, 누나가 위험해 보였으니까, 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말을. 나도 이 일에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고, 부모님이 반대하고 있다고, 이런 거짓말로 그를 만류하려 했어요. ......그래, 미안해요. 물론 현실은 거짓말이랑은 닮지 않았습니다. 양부모 모두의 사고방식은 완전히 마술사. 성배대전의 이후의 성배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면, 이라며 동의했습니다. 왜 내가 이런 종류의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요? 카우레스는 이미 그런 종류에 대해 정신적인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간단히 말해, 카우레스는 결론을 짓고 곧바로 부모님을 찾아갔어요. 정말이지, 나는 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뭐, 물론, "죽느니 얼뜨기를 내주는 편이 나으니까, 누나가 무슨 위험한 일이라도 있다면, 재빨리 몸을 바쳐 희생할거야"라고, 카우레스는 분명 이렇게 당부했을테죠. 그렇게, 나는 선택을 했고, 정확하겐, 선택했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어요. 나는 죽음에 대한 각오는 했어도 싸운다는 의식은 없었으니까. ......응, 조금 다른 느낌. 피오레는 혼란스러운듯 손가락을 엇갈리게 하고 있었다. 비록 대략적이지만, 나는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마 형태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일종의 개념이지만, 결코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니었다.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현재의 가치관이 바뀌었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그래. 아마 이렇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나는 자신이 주시해야 할 것을 보지 못했다. 이것을 깨닫게 된 것은 그 전쟁에서, 그리고 남동생, 또 가장 주요한 것이, 서번트. - 페이트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 BD 특전 소설의 내용

*17 네, 검은 아처. 나의 최초이자, 그리고 최후의 종(서번트). 그러나, 처음엔 운명에 따라 선택한 것이 아니었어요. 내가 바란 것은 그저, 강력하고 현명한 서번트. 당시, 두명의 서번트가 이미 확정되어 있었습니다. 랜서·블라드3세, 캐스터·아비케브론. 다닉·프레스톤·위그드밀레니아.... 다닉 삼촌은, 나를 선택한 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똑똑한 서번트를 원한다". 물론, 그 말 속에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배반하지 않고, 전투에 능하며, 용감하고 결단력이 있으며, 명상에 빠진 왕과 철학자가 가지지 않은 관점을 가진 자. 가장 중요한 것은, 용맹한 왕에게 두려움을 품지 않고, 이에 못지 않게 억지를 부리며 조언을 내릴 수 있는 것. - 페이트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 BD 특전 소설의 내용

*18 마술사로서의 잠재능력은, 아마도 대닉을 상회하며, 성장하면 반드시 말자(末子)[프레임]에서 개위(開位)[코즈]로. 그리고 그 앞도 기대되어지는 인재.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9 "마침내 시작해 버렸군요……." 대닉의 후계자인 가련한 여마술사. 오래된 화살 한 자루로 검은 아처를 소환했다. 강령술(유리페스)과 인체공학에서 드문 재능을 보인다. 일족 중에서도 최고의 재능을 갖고 있으나 마술회로의 변질 때문에 양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서 휠체어 생활을 강요받고 있다. - 타입문 에이스vol8의 내용

*20 피오레 - 호르벳지 - 유그드밀레니아. 유그드밀레니아 일족 최강의 마술사이며, 다-니크의 후계자. 즉, 유그드밀레니아 일족의 다음 수장이 될 자로서 여겨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천재] 라고 불리는 자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째는 광범위한 영역에 재능을 가진 자. 두번째는 특정한 분야에 있어, 무서울 정도로 깊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자. 피오레는 후자다. 그녀는 대부분의 마술이 미습득인 채이지만, 강령술-유리피스-와 인체공학에 관해서라면 시계탑의 1급강사에게도 이길지도 모르는 실력을 가졌다. 특히 독자적 어레인지를 더해 창조해낸 수많은 접속강화형마술예장-브론즈링크.매니퓨레이터-는, 3류 마술사도 1류 마술사를 처치하기에 모자름없는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혈통을 이어 피를 쌓아가기를 몇대 반복할지언정, 유그드밀레니아 일족 중에 그녀 이상의 재능을 가진 자는 당분간은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1 사용하는 마술은 강령술이지만, 그녀는 자기자신에게 강령이나 빙의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구성된 부품[파츠]에 동물령을 복수 강령시킨 마술예장을 애용하고 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2 그렇다고는 해도, 대닉이 약한 건가라고 한다면 오히려 반대. 피오레도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집념+재능+경험이라는 점에서 대닉에게는 거의 이길 수 없다. 통상대로의 성배전쟁이나 혹은 마술사끼리의 전투를 했을 경우에도 승리자는 대닉으로 변함없을 것이다. "적"의 진영 측의 마스터라면, 협동한다면 쓰러뜨릴 수 있겠지만 그것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3 아쳐의 판단으론, 세이버의 마스터인 시시고 카이리와 자신의 마스터, 피오레는 거의 호각이다. 경험에서는 시시고가 앞서고, 센스에서는 피오레가 더 낫다. 이 다음은, 이 전황에 얼마나 냉정히 대처하는가 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4 깨달은 순간 나는 경악했다. 케이론과 아킬레우스의 사이에는 확실히 애정이 있었다. 부모와 자식, 형과 동생, 가족으로서 확실한 인연이. 그럼 지금 그 인연을 찢어발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말할 것도 없이 성배이며- 성배대전. 즉, 마스터인 피오레내가 아닌가? 아니다. 서번트로서 소환되었을 때는 몰랐다고 해도 그 뒤로 두 번이나 그와 칼을 맞대고 있었다. - 내.탓.이. 아.냐. 하지만 그것은 서번트이기 때문이 아닐지? 마스터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령주에 의해 강제, 마력을 절단당해 죽음을 면치 못하는 노예(서번트). - 부.모.와. 자.식.을. 서.로. 죽.이.게. 하.고. 있.어. 하지만 아처는 납득하고 있을 것이다. 싸우는 것이 싫다면 내게 그렇다고 전해 주었을 터. - 너.는.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알고 있을 터다. 알고 있을 터다. 그에 관한 거라면 무엇이든...! 나는 눈을 양손으로 눈을 가리고 그저 꿈에서 깨어나기만을 소망한다. 비열하게도, 어이없게도 나는 도망치는 것을 선택하고 만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5 [ 한 가지 더 묻고 싶은 것이 있어. 아처. 붉은 라이더아킬레우스와... 싸워도 되는 걸까? ] [ ...어떤 의미인지요? ] [ 당신과 아킬레우스의 꿈을 봤어. 어린 그와, 그를 키워 낸 당신을 ] 피오레는 자기 자신이 본 꿈의 이야기를 했다. 어린 아킬레우스는 정말로 케이론을 존경하고, 경애하고 있었다. 케이론도 그를 자식처럼- 그리고, 한 사람의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단련시켰다. 가족... 말 그대로. 그것은 가족 그 자체를 연상시키는 풍경이었다. [ 아처, 라이더는 당신의 아끼는 제자겠지요? 저는, 그런 그와 싸우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질 않아요.... ] 인간다운 감정으로, 인간다운 말을 입에 담았다. 역시, 좋은 마스터라고 검은 아처케이론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녀의 걱정은 착각에 지나지 않았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맞다고 할 수도 없다. [ 마스터. 확실히 당신의 말대로 대립하는 아픔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기쁨이 있는 겁니다 ] [ 기쁨...? ] [ 아킬레우스가 제 손을 떠났을 때는 그가 겨우 10살이 될 나이였습니다. 예언대로라고는 해도 그는 영웅으로 살아가, 영웅으로 싸우고 죽는 그 순간까지 영웅으로 존재했습니다. 그 위대한 공적에 조금이나마 제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참을 수 없을 만큼 기쁜 일입니다. 그리고- ] 아처는 대담한 미소를 띠며, 주먹을 꾹 쥐었다. [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겨루고 싶다고. 예전 그의 주먹은 작고, 약했고 저를 때린다는 것 따위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를 꿰뚫을 수 있지 않을까. 그의 서툴렀던 창술이 이젠 제 화살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일까 ] 그것은 전사로서의 본능. 이 세계에 생명을 받아 무예를 단련한 그 모든 이에게 싹트고 마는 투지라는 욕심이며, 순수한 욕망. 강한 자라면 친형제일지언정 싸우고 싶다는 심플한 사고였다. [ 저는 붉은 라이더와 싸우고 싶습니다. ...그것은, 거짓없는 본심입니다 ] [ 그럼, 서번트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전사로서? ] [ ...그렇군요. 물론, 서번트로서 그를 배제할 필요가 있다... 그것만은 확실합니다만 ] [ -그렇구나. 저기, 아처. 나는 마술사로서 실격일지도 모르지만 혹시, 당신도 서번트로서 실격인 게 아닐까? ] 피오레는 쿡쿡 하고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아처는 자신의 말을 되씹어 보고 과연 그렇다는 투로 고개를 끄덕였고 그 모습을 본 피오레의 웃음소리는 점점 더 커져갔다. (중략) [ 내 서번트가, 당신이어서 정말 다행이야 ] [ 마스터가 당신인 것을, 그저 바라지도 않던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 [ 5일후. 제게 신경 쓸 것 없이 마음껏 그 솜씨를 보여 주세요. 그렇게 하는 것이 저와 카우레스를 지키는 것으로도 이어지니까요 ] 공중정원에 도달하기까지의 장해를 그저 비행기만으로 돌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몇 가지의 대책 (이라기보다는, 거의 강행돌파라 부를 만한 전술이었지만) 이 세워져 있었다. 마스터(피오레)와 서번트(케이론)가 개별행동을 취하는 것도 그 대책 중의 하나다. 서번트는 마스터를 지키는 자. 그 아처가 한 장소에 머물러 있어서야 마스터가 있는 곳을 노출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아처는 마스터를 잊고 자유롭게 움직인다. [ 하지만, 긴급시에는 령주소환에 응하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엔, 반드시 불러 주십시오. 저는 서번트로서는 낙제점일지도 모르지만- 사수좌(Sagittarius)의 별에 맹세코 당신을 지켜 내 보이겠습니다 ] 아처는 피오레의 손을 잡고, 한쪽 무릎을 꿇었다. 피오레는 살짝 볼을 붉히며 손등에의 키스를 받아들인다. [ 제가 살던 시대에는 없었던 의례였기에 예법에 어긋난 부분이 있었다면 용서를 ] [ 당치도...않아요 ] 그렇게 말하며 피오레는 소중한 것을 받아들이듯 양손을 겹쳐 포갰다. 이별은 멀지 않고, 확실했다. 서번트는 분령. 나뉘어 복제된 영령이며 만약 다음 성배전쟁에 케이론이 소환되었다고 해도 그것은 결코 이번 성배전쟁에 소환된 검은 아처가 아니다. 하지만. [ 아처. 부디, 당신에게 승리가 있기를 ] 무엇이 승리이며, 무엇이 패배인가 이젠 그것조차도 애매해 졌지만. 피오레는 기도하고, 그 말에 마음을 담는다. 아처는 조용히 그저 온화하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6 갑자기 바닥이 흔들렸다――비행기가 낙하해 간다. "적"의 라이더는 남았던 비행기 3기, 그 중의 1기에 뛰어서 옮길 수 밖에 없었다. ――"흑"의 아쳐는 떨어져 간다. 하지만 이미 해야할 일은 하나도 없다. 최후의 최후에, 서번트로서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그것이 기쁨으로 바뀌다니 예상외의 사건이었다. 성배전쟁에 소환되면, 분명 마술사들의 다툼에 난감할 거다, 그리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거 이상의 간섭을 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그리 생각하고 있었는데. 깨달으면, 결사적으로 싸우고 있었다. 종복 실격인 서번트. 마술사 실격인 마스터. 기적 같은 만남은 이리해서 이별한다. 피오레 포르벳지 위그드밀레니아는 영웅의 그릇이라는 것은 아니다. 마술사로서는 1류이지만 결코 희소한 것도 아니다. 그 이상 없을 정도로, 평범하고 평균적인 마술사였다 말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필사적이었다. 문자 그대로 목숨을 걸고, 긍지를 걸고, 오직오직 한결같이 우직하게 맞서려고 한 거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노력한다. 잃는 것을 우려하고, 무서워하고, 눈물도 흘리고. 그런데도 목숨을 내밀고서, 건곤일척의 도박을 걸었다. ……그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며, 누구라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평균으로 좋다. 평범한 존재가, 필사적이 되서야말로――사람은 빛나는 별이 된다. 부디, 최후의 제자인 그 아이들이 빛나기를. 오만한 것은 알지만. 역시 자신은 가르치고, 배우고, 이끌고, 이끌릴 수 있는 현재[지금]의 인류가 마음에 든다――. 최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흑"의 아쳐는 소멸했다. / 「치사하다고, 당신」……유성의 일격을 숨겨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최후의 최후에, 저 사람은 케이론이 아니라 "흑"의 아쳐로 돌아왔다. 서번트로서 "적"의 라이더를 쓰러뜨린다는 역할에 목숨을 바친 거다. 케이론이 아킬레우스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아킬레우스도 또한 케이론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 단순한 마스터 상대였다면, 그는 저기까지 목숨을 걸지 않았다. 적어도, 최후의 싸움에서 만족하고 그대로 사라졌겠지. 그렇다면 "흑"의 아쳐는 좋은 마스터를 타고났다는 것인가. 적 아군으로 나뉘었다곤 해도, 그것은 그것대로 다행이었다……며, "적"의 라이더는 어쩐지 안도했다. 뒤꿈치의 화살은 이미 없다. 하지만 이미 실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불사신의 육체"는 벗겨졌다. 뒤꿈치는 급소이기도 하며, 열쇠이기도 하다. 모든 공격을 밀쳐내왔던 이 육체는, 상대가 『신성』스킬을 소유하고 있건 없건 무관계해졌다. 자랑하는 건각(健脚)도, 당분간은 7할이 떨어진 정도인가. ……그렇다곤 해도, 그럼 "적"의 라이더[아킬레우스]가 패배 확정이냐면 그것은 아니다. 금강석[다이아몬드]이 아무리 더럽혀져도 계속 금강석인 것처럼, 아킬레우스라는 영웅은 그 정도로 실추할 존재가 아니다. 적어도, 상대측의 서번트――"흑"의 세이버[지크프리트], 라이더라면 상대할 자신은 있다. 과연 룰러 상대로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지만, 수비를 주로 하는 그녀가 상대라면, 우선 패배는 안 하겠지. 그럼, 문제는 그 약속이다. 지킬 의무는 없다. 단지, 그가 일방적으로 소원을 전했을 뿐이다. 지킬 수 있는 약속과, 지킬 수 없는 약속이 있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싸워준 거다. 이쪽의 영역에서 싸우지 않으면, 빈틈을 보고 보구를 발동시킬 수도 있었을 터. 그편이 승률이 높았다. 그리 하지 았았던 것은, 물론 그 자신이 원한 것도 있겠지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7 각오하고 있던 것이었다. "흑"의 아쳐[케이론]가 맞섰던 것은,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에 비견되는 대영웅 아킬레우스. 아무리 스승이라곤 해도, "흑"의 아쳐가 패배할 확률도 충분히 있었다. 이별의 말은 없고, 여운도 뭣도 없는――앗하는 사이의 사건이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8 [ 이젠, 버서커는 없는데도? ] 슬픈 어조로 묻는 질문에 카우레스는 피오레를 똑바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대답했다. [ 버서커가 없어도 한 획 남김없이 령주가 사라져도 나는 아직 마스터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그드밀레니아의 마술사다. 그 책무가 있는 한, 나는 가야만 해 ] 그 말에 피오레의 말문이 막혔다. 유그드밀레니아의 마술사-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것은 이별의 선언이며, 일종의 결의표명이었다. 아주 잠시 종안, 두 사람은 침묵을 지켰다. [ .........그래. 카우레스는 그.쪽.으로 가는 거네 ] 쓸쓸한 듯 피오레가 작게 읊조렸고 카우레스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 해 보였다. [ 나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지만. 뭐, 누나가 그.쪽.으로 간다면 난 이쪽에 남는 편이 좋겠지 ] 카우레스는 자기 자신의 소망이 아니라 피오레가 선택한 길에 따라 움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거기에 대해 아무런 후회도 없었다. 예전부터, 둥둥 떠돌아다니는 듯 한 인생이었다. 인간도, 마술사도, 어느 쪽이든 상관없던 애매한 존재. 그것이 누나의 인생을 확립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뭐, 괜찮지 않을까. [ 따라 와 주지 않는 거야...? ] [ 따라 갈 필요가 있나? ] 붙잡는 말을 카우레스는 주저없이 뿌리쳤다. 이걸로 된 거다. 카우레스는 그렇게 생각했다. 피오레는 외로움을 잘 타고 곁에 있을 수 없게 되는 것을 슬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언젠가는 넘어설 이별에 지나지 않았다. 그녀는 가야 할 방향을 정했다. 그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결정했다. 잃게 될 것들은 너무나도 크다. 마술사로서의 영광, 인생. 그것들을 모두 내던졌으니 당연하다. 그럼에도- 피오레는 그 쪽으로 가고 싶다고 소망한 것이다.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후회를 감싸 안은 결의였다. [ ...쓸쓸해지겠네 ] [ 그건 어떨까. 5일 후, 둘이 나란히 죽어있을지도 모르잖아 ] [ -아아. 당연히 그런 미래도 있겠지 ] 멍하니 있었던 탓일까 미래를 살아간다는 것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은 결말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깨닫고, 피오레는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카우레스도 함께 웃기 시작했고 서로 바라본 얼굴이 너무나 유쾌해 쓰러져 배를 잡고 웃었다.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으며, 카우레스가 말한다. [ 마지막 싸움이야. 힘내. 누나 ] 피오레가 대답한다. [ 괜찮아. 나는- 아쳐가 지켜줄 테니까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9 [ 호문클루스에게 부탁해 두었어요. 아아, 그리고 아처에의 마력공급은 당분간 저와 카우레스가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 골드가 구축해 낸 호문클루스 경유 마력공급을 카우레스로 바꾸고 부족한 부분은 피오레 자신이 부담하기로 했다. 마스터사이의 결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작아졌기에 이 상태로도 지장은 없다. 호문클루스들은 이 성채의 거주권을 얻는 대신 조금씩이나마 여러 잡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 좋은 일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이상적인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입니다 ] [ 감사합니다 ] 피오레는 어딘가 자랑스러운 듯 미소지었다. 아처와 카우레스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복도를 걸어나간다. [ 그런데, 카우레스 공의 마력공급은 어느 정도입니까? ] 카우레스는 아픈 곳을 찔렸다는 듯 토라진 표정으로 대답했다. [ 짜낼 만큼 마력을 짜내도 아처 마력의 2할 정도를 담당하는게 고작이야. 뭐, 예비 배터리 정도로 취급해 줘 ] [ 호오. 그래서 이어져 있다는 실감이 약했던 것이군요 ] 납득했다는 표정으로 말하는 아처의 말에 카우레스는 더욱 더 썩은 표정이 된다. [ 냅두라고. 망할. 이런 부분은 누나 쪽이 압도적이야. 마술회로의 질, 양. 거기에 따른 마력의 저장량. 내가 조그만 석유통이라면 그쪽은 석유 산업단지니까 ] [ 흠. 카우레스 공이 마스터에게 이길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까? ] [ 있어. ...내 쪽이 컴퓨터 잘 다루거든 ] 그것은 마술사로서 어떨까 하는 말을 아처는 입 밖으로 낼 뻔 했지만 굳이 침묵을 지키기로 했다. 남자에겐 때때로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려서라도 지고싶지 않은 때가 있으니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0 모여든 호문클루스들의 서명이 끝나자 피오레는 다시 한번 룰러에게 향했다. [ 그러면 예전의 건, 부탁드립니다 ] [ 예. 바로 시작하시겠습니까? ] [ ...예. 지금 바로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결심이 무뎌질 것만 같으니까요 ] 피오레는 쓴웃음을 지었다- 카우레스의 표정이 복잡해졌고 골드는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아무리 일족이라고 해도 그는 호르벳지 가문의 마술사가 아니다. 이제부터 펼쳐지는 일을 보려 한다면 죽음을 건 싸움을 펼쳐야 할 것이다. 그녀가 룰러에게 의뢰한 것은 마술각인 이식의 보조였다. 피오레에게서 카우레스에. 호르벳지 가문의 각인을 단계적으로 이식한다. 다행히도, 카우레스는 피오레의 예비로서 키워진 존재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 이식할 수 있도록 태어날 때부터 육체가 조정되어 있었다. 문제는 본래 이식을 실행해야 할 마술사가 존재하지 않기에 피오레 자신이 조정해가며 각인의 이식을 해내야만 한다는 것. 게다가 카우레스를 후계자로서 인정받게 하기 위해서는 나름 큰 비율로 각인을 이식시키지 않으면 안됐다. 적어도 절반. 가능하다면 70퍼센트. 물론, 그 댓가는 크다. 반감된 각인의 영향으로 피오레의 마력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식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카우레스가 만족스럽게 다룰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사태는 마스터가 어찌 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섰다. 붉은 진영의 마스터가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인 이상 이 성배대전은 서번트의 싸움인 것이다. 따라서, 전력이라는 의미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그러나, 본래 마술각인이라는 것은 어릴적부터 단계적으로 이식해 가는 것. 아무리 동생인 카우레스의 육체가 이식을 위해 조정되고 있었다고 해도 이정도의 대규모 이식은 위험을 동반한다. 그렇기에 마술에도 조예가 깊은 아처와 어느정도 치유가 가능한 룰러 두 사람에게 입회를 부탁한 것이다. [ ...서번트 두 기를 부리다니, 사치스럽군요 ] 피오레는 쿡쿡 웃음을 터트렸다. 카우레스는 한숨을 쉬며 투덜거렸다.[ 설마, 갑자기 70퍼센트나 넘길 줄은 생각도 못했어... ] [ 불안하십니까? ] 아처의 물음에 카우레스는 어깨를 축 늘어트리며 [ 빈약한 마술회로를 가진 몸이라 말이지 ] 가벼운 목소리로 대답하긴 했지만- 다른 마술사가 들었다면 졸도할 일이다. 부모가 들었다면, 카우레스를 살해하려 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실제로, 마술사에게는 범죄와 맞먹는 행위다. 우수한 자가 아니라, 열등한 자에게 마도를 이으려는 것이다. 그것도 우수한 쪽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단지 마술사라는 존재에서 보통의 인간으로 추락하기 위한 행위. 각인이식의 의식은 피오레의 방을 이용한다. 나란히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정신을 융해시켜 간다. 인간의 정신이란 것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그렇기에, 우선 녹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얼음인 채로는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이식할 수 없다. 물이 되어 녹아 합쳐지고- 그 후에 다시 얼리는 것이다. 물론, 조금이라도 실수한다면 인격이 혼합되어 붕괴된 두 사람의 인간이 탄생하게 된다. [ 그럼, 동조를 개시해 주십시오 ] 검은 아처케이론의 부드러운 목소리. 피오레는 선택했다. 죽음과 가까운 마술이 싫어진 것도 싸움이 겁이 난 것도 아니었지만 무리라는 걸, 깨닫고 말았다. 자신은 어차피, 동생과 같은 각오를 갖지 못한다. 자신은 어차피, 인간에 지나지 않았다. -녹아들어간다 섞이고- [ 카우레스. 조금 앞서가고 있습니다. 침착하시길 ] [ 알고 있지만, 이 감각은 어떻게 할 수가- ] 일족이 죽을힘을 다해 배우고, 싸워 배양해낸 결정이 파삭 하고 갈라져버렸다. 그 순간, 무시무시한 허무가 덮쳐 온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선조들이 검은 얼굴로 비난하고 있다.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너희들은 용서받지 못할 짓을 하고 있다고. 누나는 기가 죽었고, 동생은 맞섰다. 알게 뭐냐, 라고 내뱉는다. 책임을 지는 것은 누나가 아닌 동생(나)이라 외친다. 확실히 백년이 늦어질지도 모른다. 2백년이 늦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건가. 내.가. 호.르.벳.지. 내.가. 유.그.드.밀.레.니.아.다. 일절의 이론도 반론도 인정하지 않겠다. [ 큰일입니다. 각인의 이물감에 육체가 반응하고 있습니다... 룰러, 카우레스 공을 진정시켜 주십시오! ] [ 예, 알겠습니다! 들어주세요, 카우레스. 들리십니까? 제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겁니다! ] 건방지고 주제를 모르는 꼬맹이에게 수백년의 집념이 쏟아져 내린다. 지옥같은 처참한 기적을 목격하고- 굴복하고, 사랑에 빠졌다. 인간에서 마술사가 되려 했던 시조. 마술을 동경하고, 마술을 사랑했다. 인간이 아니게 되는 것 따위 간단했다. 시조의 집념이 칼날처럼 자신이야말로 후계자라 주장하는 소년의 가슴을 꿰뚫는다. 구토가 치민다. 토해 낸다는 것은 자신의 혼을 토해낸다는 것. 하지만 견디기 힘들만큼 치밀어 오른다. 제한 없이 속도를 올려 가는 회전목마. 내장이 몸속에서 짓눌려 찌부러진다. 목구멍까지 올라온다- 아예 토해 버리면, 편해지는 걸까. 편해지는거야, 하고 누군가가 속삭였다. 입에 손을 쑤셔 넣고 목에 차오른 그것을 내장 째로 쏟아내려 한다. "괜찮아. -당신은, 괜찮아요" 하늘에서 성녀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 순간, 사막이 푸른 녹지로 변했다. 상쾌한 풀잎 향기에 구토감이 조금씩 사라져 갔다. 소년은 대지를 박차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기 시작한다. [ ...다행이군요. 진정된 모양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힘내주십시오. 마스터 ] 누군가의... 작은 목소리. 부드럽고, 이 초원에 어울리는 목소리였다. 걷고, 걷고, 걸어- 도달한다. (중략) [ 괜찮으신가요? ] 룰러가 불안한 듯 들여다본다. 카우레스는 열로 흐려지는 사고를 바로잡고, 질문에 답했다. [ 아- 아아. 괜찮다고 생각해 ] 현실의 인식은 단계적으로. 양 손 양 발은 움직였고 단지 육체에 강렬한 이물감이 느껴질 뿐. 관절이란 관절에 진흙이라도 찬 듯 움직임이 무거웠다. [ 괜찮습니까. 카우레스 공. ..70퍼센트는 커녕 80퍼센트의 각인을 가져간 겁니다. 내준 쪽은 오히려 편해질지도 모르지만 가져간 쪽은 고통스럽겠지요 ] [ ...딱히, 이딴 거 아무렇지도 않아 ] 사실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었다. 아니지만- 지금까지 누나가 이런 아픔을 견뎌 왔다고 생각하면 오기로라도 버텨내지 않으면 안 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1 각인의,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부분. 어릴 적부터 함께 했던 그녀의 기억은 딱히 새로울 것도 없었다. 여기도 예전에 함께 놀았었던 장소였다. 집 근처의, 흔해빠진 꽃밭. 언제나 함께였다. 그녀가 가끔씩 뒤돌아,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곤 했던 것도 알고 있다. 혼자는 외롭고 고독은 싫다는 듯.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언제나 뒤를 따라 걸었었다. - 동생은 누나 뒤를 따라 걷는 거니까. 언제나 함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언제나 함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성배대전 따위에 휘말렸을 때엔 자신이 마술사라는 사실에 한탄했지만- 보통 벌어지는 성배전쟁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살아남아, 다시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성배대전에서 소녀는 자기자신과 정면에서 마주하고 말았다. 성장한 소녀는 선택했다. 그것은 가혹하고,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선택이었다. 하지만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동생에게는 반갑고 기쁜 것이었다. 그렇다면, 더 이상. [ ...응? ] 완전히 눈에 익은 풍경이었지만 한 가지 이분자가 존재했다. 소녀가 동생을 발견해, 손을 흔들며 걸어온다. 손에 든 목줄끝엔 둔해빠진 개가 있었다. 개는 꼬리를 흔들며 소년을 마중한다. ...그런가. 소년은 깨닫는다. 소녀가 지금까지 마술을 버리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헛되게 할 수 없었다. 의미 없는 것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쓰고 버려진 목숨. 쓰고 버린 생명. 적어도 자신만은 헛된 것으로 만들 순 없었다- 그래서 피오레.호르벳지.유그드밀레니아는 마술사로서 살아 간 것이다. [ ...하지만, 이젠 끝이구나 ] 소녀는 쓸쓸하게 웃고 목줄을 놓아두고 도약한다. 그 움직임이 신경 쓰인 건지 늙은 개는 느긋하게 목줄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 끝이 아냐. 누나. 이어 간다고 말했잖아 ] 다가서서 목줄을 손에 쥐었다. 놀라는 소녀에게 소년이 말한다. [ 이어 간다는 건, 이 녀석도 물려받는단 거야. 잊은 건 아니겠지? 그 현장엔, 나도 있었어. 나도 보고 있었다고 ] 알고 있었다. 각오하고 있었다. 그 때 아버지는 개를 사.용.할. 것이라 알고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못 본 척 했다. 될 수 있는 한 개에게 애정을 기울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존재를 무시했다. 하지만 개는 무시해도 누나는 무시할 수 없었다. 어느 날 누나에게 꼬리를 흔드는 개를 보고 말았다. 누나도, 개도, 미래에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은 채- 그 광경에. 그저. 그저. 눈물만이 흘러내렸다. 그래서, 소년은 이것을 물려받을 의무가 있다. [ 책임지고, 맡아줄꺼야? ] [ ...아아. 책임 질께 ] 소녀는 웃으며, 소년에게 뒤를 맡긴다. 늙은 개는 파닥파닥 둔해빠진 동작으로 꼬리를 흔들었다. 이어간다. 마술을 잇고, 생명을 잇고, 긍지를 이어 간다. 나누어진 각인은, 소년에게는 버거운 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잊는 일도, 그것을 분하다 느끼는 일도 영원히 없으리라. 그날의 풍경이 뇌리에 새겨져 있는 한- 그는 호르벳지 가의, 그리고 유그드밀레니아의 마술사로 존재할 것이다. 환상은 끝이 났고 카우레스는 뇌수에 차가운 무엇인가가 쑤셔박힌 감각에 신음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2 [ 그럼, 두 사람도 갈아 입어 주세요 ] [ 얼레? 너는 어쩌고? ] [ 피오레 양은 가지 않는 겁니까? ] 라이더와 룰러의 물음에 그녀는 곤란한 듯 미소지으며 양 다리를 바라보았다. [ 보시는 대로 이런 다리를 하고 있기에 한낮의 추적 조사를 실행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마술이 사용 가능하다면 그렇지도 않겠지만요 ] 피오레는 양 다리의 장해를 강령술의 응용에 의한 접속강화형마술예장(브론즈링크.매니퓨레이터) 등으로 보충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대낮에 사용할 만한 예장은 아니었다. [ 그리고, 분석이라면 제 방에서 할 수 있으니까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3 전망대에 마스터인 피오레가 도착한다. 휠체어로는 계단을 오를 수 없기에 접속강화형마술예장(브론즈링크.매니퓨레이터)을 착용하고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4 [ ...저, 라이더. 제 말 들리시나요? ] 피오레가 심호흡을 하고, 지적한다. [ 이것은 진명을 영창함으로서 원래의 기능을 발휘하는 물건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확실히 모든 마술을 쳐부수는 물건이었지요? ...진명, 잊어버린 겁니까? ] [ 아..그게 사실은 목구멍에 걸려서 나올랑말랑하긴 하는데에- ] [ 생각해 내셔야합니다. 부탁이니까!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저 정원을 공략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 피오레가 라이더의 양쪽 어깨를 착용하고 있던 [접속강화형마술예장(브론즈링크.매니퓨레이터)]으로 붙잡고 마구 흔들어 댄다. [ 아, 아, 알, 알아, 아야야얏! 잠깐, 잠깐! 알았어! 생각해 낼께! 생각해 내겠습니다! 아니, 지금 생각해 냈으니까! 정말로!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5 얼마 전부터, 발 안쪽에 열기를 느꼈다. 대부분의 마술각인이 제거된 영향일까. 그녀가 배웠던 대부분의 강령 마술은 걷는다는 행위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마술을 잃어버리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간단히 걷는다는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니. [ 인어공주같아 ] 그런, 너무나 부끄러워서 스스로는 말할 수 없었던 표현을 간단히 말해 버린 것은 검은 라이더였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6 [ 가다니 어디로? ] [ 아아. 아직 전달이 되지 않았던가요. 헨리 코안더 국제공항입니다. 거기서 비행기를 타고 공중정원으로 향합니다. 여러분, 차에 올라 주세요. 이젠 갑옷으로 갈아입으셔도 상관없습니다 ] 피오레가 세 사람을 리무진으로 이끈다. 룰러와 라이더는 지시에 따라, 각자의 갑옷을 착용했다. [ 자...잊어버린 물건은 없나요, 지크 군? ] [ 있을 리가 없잖나. 내겐 이것 정도밖에는 없어 ] 퉁 하고 지크는 허리에 맨 검을 두드렸다. 검은 라이더에게 받은 검이다. 마지막 싸움에서 사용할 기회 따윈,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되겠지. 이것을 사용해야 될 정도면 이미 어찌할 도리가 없는 치명적인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지크는 그것을 맨 등에 철심이라도 든 것 같은 마음 든든함을 느꼈다. 검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검을 빌려 준 자의 온기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 일단, 이대로 맡아 두려 하는데. 괜찮을까? ] 라이더는 당연하다는 듯, 흔쾌히 승낙했다. [ 물론. 그건 네게 준 거니까 ] 3명은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함께 했던 은신처를 떠남을 섭섭해하면서도 피오레를 따라 리무진에 올라탔다. [ 우와, 넓어! ] [ 저기, 갑옷 입은 채로 괜찮겠습니까? 흠집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 [ 괜찮아요. 어차피 압류될 물건이니까 ] 피오레는 그렇게 말하고 이미 기동시켜 둔 [접속강화형마술예장] 으로 재주 좋게 뒷좌석에 올라탔다. [ 자, 출발합니다! 도착은... 대강 5분정도 걸릴 것 같아요 ] 감개에 잠겨있을 시간도 없을 정도의 가까움이었다. [ ...걸어가는 게 어떨까요? ] 룰러의 제안을, 피오레는 단호히 거절했다. [ 이 리무진, 쓸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뿐일지도 모르니까 ] 그런 이유로, 공항까지는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성채에서 태어난 호문클루스인 지크 그리고 성채에서 소환된 라이더와는 달리 룰러는 프랑스에서 이 공항에 도착했었기에 지금의 이상상태를 깨달을 수 있었다. 딱히 무엇인가가 변한 것은 아니다. 그저 아.무.도. 없.을.뿐. 공항 앞의 택시도, 손님도, 경비원조차...그 누구도. [ 아, 이건. 누군가에게 보여지면 곤란하니까 당연히 전세를 냈습니다. 지금부터 12시간은, 저희들만이 이 공항의 이용자입니다 ] [ 전세냈습니다, 라니... ] 아무렇지도 않은 피오레의 말에 룰러는 어안이 벙벙할 뿐이었다. 지크와 라이더는 [ 제3자를 휘말리게 해서는 안되니까, 적절한 판단이다 ]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무리 그래도 국제공항을 통째로 빌려버린다니 말도 안 되는 것에도 정도가 있다고, 룰러는 생각했다. 공항입구에만 경비원이 아니라 검은 양복차림의 남자들이 경계하듯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피오레가 빠른 어조로, 암호로 보이는 단어를 말하자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문을 열었다. [ 공항 주위에는 사람을 쫓는 결계를 펼쳐 두었습니다. 반경 수 킬로미터 이내에는, 누구도 접근하지 않을 거예요 ] [ 우햐. 멋지게 텅 비어있잖아아 ] 검은 라이더가 질렸다는 듯 중얼거렸다. 확실히 라이더의 말대로 그렇지 않아도 넓은 공항에 자신들을 제외하고는 누구 한 사람 존재하지 않았다. 카운터의 접수원도 보통 때에는 바쁘게 움직일 화물운반용의 컨베이어 벨트도 정지해 있었고 전광판들도 꺼져 있었다. [ 우리 누나긴 하지만, 질렸다....얼마나 돈을 부은 걸까 ] 일반인으로서의 상식을 겸비하고 있었기에 카우레스 역시 질렸다는 투로 중얼거렸다. [ 별것 아니에요. 여기에 사용한 경비는 내가 고안한 마술예장 5개 정도니까. 그것보다 문제인 것은 비행기를 사들인 금액 쪽이에요. 정말이지, 어.차.피. 박.살.날. 물.건.이.니.까. 중고로 부탁한다고 했을 터인데 어째서 그렇게나 비싼 걸까나. 다-니크 숙부님이 남기신 유산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 [ 그거야 뭐... 점보 제트기니까 말야 ] 지크도 질렸다는 듯 창문 너머로 비행장을 내려보았다. 피오레가 사들였다는 중고 점보 제트기는 총합 10기. 그것을 전부 박살낼 각오로 사용한다, 고 피오레는 말한다. 물론 타당한 판단이다. 한 기로는 집중공격에 견딜 수 없다. 그렇기에, 다수의 미끼를 투입해 생존확률을 끌어올린다. ...들어간 비용을 계산에 넣지 않는다면, 정말로 타당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7 "확실히, 너의 말은 일리가 있다. 정확하다, 그래. 확실히 너에게 버서커 이외의 선택지는 없다. 하지만, 피오레의 실력엔 확실한 증거가 있지만, 너는 증거가 없다. 솔직히, 나는 간단하게 너의 령주를 제거하고, 내가 기대하는 마술사들 중 한명에게 주는 걸 아직도 고려하고 있다만" / "그 과정에서 령주의 획이 줄거나, 소환이 실패할 가능성도 있겠지?"/ "확실히. 성당교회처럼 잘 해낼수는 없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한다면 실패확률은 0에 가깝다. 그렇다면, 카우레스. ──너는 너의 적들을 죽일 수 있나" / "가능해." /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카우레스는 대답했다. / "그것이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도?" / "그래. 승리를 위해서라면" / 도발적인 미소를 지으며, 대닉은 세번째의 질문을 던졌다. / "그렇다면, 그것이 너의 친누나라면?" / 짧은 침묵. "………………아마도." / 아직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카우레스는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대닉은 그 대답을 받아 들이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선고했다. /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 지금부터 너는 버서커의 마스터다. 촉매인 성유물은 지하실에 준비되어 있고, 만일 너의 소환촉매가 될만한 것이 없다면, 바로 입수할만한 경로를 준비해주지" / "정말 고맙습니다. 대닉. 위그드밀레니아에 반드시 승리를 바치겠다." / "아아, 초전은 너의 승리였다. 지금의 느낌을 잊지 말아라." / 카우레스가 떠난 후, 커튼 뒤에서 그림자가 하나 나타났다. 전신을 케이프로 감싸고 얼굴은 가면으로 뒤덮혀있는, 인류의 모든것을 거부하려는 듯 한 비인간적인 남자. / "캐스터...... 그는 어떻지?" / 대닉의 질문에, 검은 캐스터 ──......아비케브론은 고개를 저었다. / "마술회로가 너무 빈약하다. 상성도 형편없어. 누나의 회로는 우수하지만 회로가 변질되어있다. 두 사람 다, 노심에는 걸맞지 않는다." / "후우, 그건 유감이군. ......뭐라 말해야 좋을까. 가능한 양질의 노심을 구해야, 그 보구가 제대로 주조될 수 있을텐데." / "그건 그렇고, 나도 궁금한 것이 하나 있다." / "뭐지?" / "나는 인간을 싫어하기에, 이해하지 못하겠군. 지금의 마지막 질문, 그게 정말 너를 만족시킬만한 대답이었나? / 캐스터의 의문은 정당했다. 적을 죽이고, 다른사람을 죽인다. 마술사라면 그정도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누나를 죽일 수 있냐는 질문에 카우레스는 망설였다. 그것은 치명적인 인간적인 감정이 아닌가? / "그래서 좋다. 그 남매는 어느쪽이든 간에 인간의 정이 조금 남아있지. ......완벽한 마술사라면, 오히려 이쪽의 간담이 서늘하다." / "너의 실력은 틀림없이 압도적일텐데" / "일단 성배대전이 시작된다면, 얼마나 힘의 차이가 있던간에 서번트앞에선 무의미하다. 그럴때에 그런 인간적인 감정만 있다면 한 순간의 망설임이 생기겠지. 그 작은 찬스가 있다면 나는 이길수 있어." / "......그런가." / "하지만, 아쉽군.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는 망설였지만, 성배전쟁중에 정말로 적대하게 된다면 그는 누나를 죽일테지. 마술사에 걸맞는 정신적 준비가 되어있어." / "누나측은 손을 쓸 수 없나?" / "아니, 피오레도 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 후에, 그녀는 그 현실을 견디지 못 할테지. 깨지기 쉬운 유리가 되던가, 아니면 굳건한 강철이 되던지......가능성은 반반이지" / 그 남매는 같은 인격구조를 지닌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마술사의 기반을 지니면서도,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는 카우레스 인간성을 기반으로 삼아서, 오히려 마술사가 된 피오레. 전자는 마술사로 이상적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마술의 재능을 물려받지 못했다. 그리고 쇠퇴의 길을 걷고 있던 포르베지 가문은 피오레의 풍부한 재능 탓에 그녀의 존재를 오해했다. / "혈육을 죽일 수 있나?" / "위그드밀레니아야 말로, 나에게는 가족이고 혈육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야말로 위그드밀레니아다. 캐스터, 너라도 살기 위해서 손가락 하나는 잘라낼 수 있겠지?" / 캐스터는 어깨를 으쓱이면서, 좀처럼 보기 드문 농담을 했다. / "내가 자른다면 발을 선택한다. 골렘제작에는 손가락이 필요하니까." / ".......그건 그렇군" / 대닉은 조용히 웃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 BD 수록 특전소설 Blank Space 카우레스편. 중역판의 번역이라 오역 있을 가능성 높음. 출처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6228380&s_type=search_name&s_keyword=%E3%85%87%E3%85%8E%E3%85%87%E3%85%8E&page=1

*38 접속강화형 마술예장 [기타] 브론즈링크 머니퓰레이터. 피오레가 독자적으로 고안한 마술예장. 움직이지 않는 양 다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등에 장착하는 4체의 인공팔. 마력이 잘 통하는 특수합금으로 주조되어 있으며, 한 체의 팔마다 한 체, 합계 4체의 동물령(개)을 빙의시키는 것으로, 피오레의 뜻대로 움직이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자동적으로 움직여서 주인을 지키는 마술예장. 케이네스 엘멜로이가 고안한 월령수액[보르만 하이드라그람]과는 다르며, 행동 패턴의 기억은 최저한으로 저장되어 있다. 이건 너무 많은 행동패턴을 기억시킬려면, 동물령의 사고능력의 한계를 능가해버리기 때문. 즉 공격력이라는 면에서는, 월령수액보다 조금 뒤떨어진다. 그 대신, 방위 ---- 주인을 지킨다는 점에 관해서는, 동물의 반사속도를 풀 활용하기 때문에, 보통 정도의 예장으로는 타파할 수 없다. 스스로 조작하면 마력의 부담은 나름 크지만, 자동기능[오토 모드]으로 바꾸면 마력의 부담은 경감된다. 공격이라 하기보다는, 방위의 측면이 강하게 표출된 예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카우레스 이외에는 비밀로 하고 있지만, 4체의 팔에는 각각 아스타, 브랑카, 코멧트, 볼프, 라는 펫으로서의 이름도 붙여놓았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39 거기까진 좋지만, 문제는 책상 위의 컴퓨터다. 대닉은 얼굴을 찡그렸고, 골드는 비웃었으며, 피오레는 탄식을 뱉곤 하지만, 그리 간단히 과학기술도 무시할만 한 것은 아니다. 10년 전과는 달리 이 정보기술에 마술사도 적응해야할 시대이다. 의외로 이 기술에 나름 적응하고 있는 사람은 흑마술사인 세레니케다. 컴퓨터의 네트워크를 통해 주술연구를 하고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0 카우레스는 휴대전화를 꺼내들며 지하실을 뛰쳐나갔다. 성채엔 유선전화가 없다. 하지만 피오레나 카우레스는 마술사라고 하기에는 젊었다. 휴대전화 정도는 당연히 사용할 수 있었다. 단번에 피오레가 전화를 받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1 그럼에도, 승산이 제로에 가까웠다면 피오레도 반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눈앞에 있던 것은 창백의 거대제단 - 무색의 마력을 저장해, 가동하는 대마법진. [ 너에게만은 보여줘야지 하고 생각했어. 하지만 , 다른 자들에게는 비밀로 해 주렴. ] 그렇게 말하고, 다-니크는 숨겨왔던 대성배의 아래로 그녀를 이끌었다. 아직, 완전히 기동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그 압도적인 마력과 인간의 손을 벗어난 위엄에, 피오레는 혼이 빠져나갈것 같은 심정이 되었다. - 이 원망기가 있다면, 네가 숨기고 있던 소원도 간단히 이룰수 있어. 다-니크의 속삭임에 저항할수 없었다. 그녀에게도 꿈이 있었고, 마술을 아무리 갈고 닦아도 이룰수 없는 소망이 있었다. 친구와의 대립은 어차피 감상에 지나지 않고, 목적에의 도달을 방해할 정도의 것은 아니다. 피오레는 마술협회와 전면대결해, 그 몸을 던질 각오를 이미 굳히고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2 [ 비행기는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3일 이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 우우. 아쉽네. 그럼, 왜 우릴 부른 거야? ] [ 예, 사실은 검은 어새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중략) [ 참고로검은 어새신 토벌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비행기가 조달되기까지의 3일간. 그 이후는 모두 [정원]의 추격에 쓸 수밖에 없습니다 ] [ 그러니까아...한마디로 [3일 이내에 발견하고 싶으면, 협력해라] 란 거지? 치사해라아- ] 라이더가 히죽히죽 웃으며 중얼거렸다. 피오레는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 저희 집의 가훈은 "급하면 바보라도 써먹어라"니까요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3 ((다음날 그 시체가 발견되었고, 그들의 동료들 또한, 아지트로 삼던 술집 안에서 몰살당한채 발견되었다. 15인의 시체는, 한명도 남김없이 심.장.을.적.출.당.했.다. 신문에서는 [ 잭. 더. 리퍼의 재림인가? ]라는 우스꽝스러운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몇일 전 일본에서도 이것과 동일한 사건이 있었던 것을, 경찰도 미디어도 깨닫지 못했다. (중략)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연쇄살인마가 나타난 것 같아요. 부쿠레슈티에서 올라와, 시기쇼아라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요」 대닉은 황급히 신문을 봤다. 살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생략되었지만, 이미 3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해, 루마니아 전역이 충격에 떨고 있다는 것 같았다 「우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길 봐보세요. 희생자 목록──」 피오레가 가리킨 것은 한 여성의 사진이었다. 좋지않은 화질임에도 보기좋은 용모로 보였다. 사진 아래의 설명에는 「신원불명」이라고만 적혀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페메트레키스. 저와 같은 학과에 있었던 마술사에요」 그 말에 대닉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했다. 이게 보통의 연쇄살인마라면 우연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술사가 희생자 명단에 들어갔다는 것은 간단히 넘어갈 수 없다. 더욱이 그녀는 아마도 투리파스에 파견된 마술사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녀는 연쇄살인마에게 살해될 만한 마술사인가?」 「……아뇨. 페메트레키스는 첩보에 특화된 마술사에요. 사역마들의 전투능력도 포함하면, 보통의 마술사 정도론 어림도 없어요」 「즉, 이 연쇄살인마는 마술사를 살해할 정도의 능력을 지녔다는거군」 (중략) 두 사람이 눈을 뜬 것은 투리파스의 지하묘지[카타콤]가 아니다. 시기쇼아라의 작은 호텔의 어느 방이다. 만에 하나를 위해서 빌린 방이 아닌 다른 사람이 빌렸던 방을 암시로 점거하고 있다. 마술협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시시고는 체류하고 있던 투리파스로부터 시기쇼아라로 일단 후퇴했다. 역사적인 건축물로 유명한 이 도시는 돌연 출현한 연속 살인귀에 의한 공포로 지배당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어째서 우리가?」「여기에서 백업을 위해서 대기하고 있던 마술사들이 모두 살해당해 버렸다나봐」 활짝 갠 가을의 하늘, 오픈 테라스의 카페에서 약간 어울리지 않는 2인조가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적”의 세이버는 언짢은 듯 딴 쪽을 바라보고 있고, 시시고는 묵묵히 지방의 로컬지를 읽고 있다. 「마술사가 모두 살해당했다....... 인가」 투리파스에 마술협회의 마술사들이 잠입해 들어갈 틈은 전무하지만 이웃 도시인 시기쇼아라는 다르다. 백업 요원으로서 이곳에는 다수의 마술사가 주둔해 있었다. “적”의 마스터로서 고용된 자들보다 전투 면에서의 역량은 열세하지만 감시나 사역마 파견 등 할 수 있는 것은 몇 개라도 있다. 투리파스 바깥에서 행해진 “흑”의 세이버와 “적”의 랜서의 전투도 그들은 확실히 감시하고 있었고 시시고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그런데 돌연 그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 듯하다. 마술협회는 그들에게 정기적인 보고를 의무로 하게 했다.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서번트가 관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 이유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던 우리들이 불러졌다는 얘기.」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4 [ 소망을 이룰 수는 있을지도 몰라도 대성배 그 자체를 되찾는 것은 어려워지겠죠. 아마, 마술협회에게 회수되리라 봐요 ] 대성배로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없을까도 미묘할 지경이다. 빼앗긴 대성배가, 어떤 상태인지도 알 수 없다. 설마 파괴되지는 않았겠만 어디까지나 이 쪽의 추측에 지나지 않았다. 어찌됐든 간에 60년간 대성배를 노려온 극동의 소영웅이다. 도대체 무엇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 [ 그것은, 유그드밀레니아에 있어서 너무나 큰 불이익이군요 ] 따듯한 목소리로 검은 아처는 차가운 현실을 들이댄다. 그렇다. 5일 후에 습격한다면 그것은 이미 패배의 동의어나 마찬가지. 빠르던 늦던 간에 혈족들도 알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피오레는 하루아침에 궁지에 몰리게 될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5 발을 얻은 대가로, 무엇보다 소중했던 마술을 잃었다. ...가문 사람들에게 고백을 할 수도 없었고 그대로 마술이란 세계에서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후회는 남았다. 미련도 남았다. 하지만, 발을 움직일 수 있다는 기쁨과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조그만 희망을 안고 사는 인간에게는 조그만 결말이 어울리는 게 아닐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6 내 인생에서 후회 없이 결정한 것은 세 가지 뿐. 첫번째는 그 강아지를 귀여워했던 것. 샤워로 물을 끼얹어 더러움을 씻어주었을 때의 우울해 보이던 표정. 드라이로 말려주었을 때의, 평화로운 표정.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꼬리를 흔들던 그 몸짓- 결말이 아무리 처참했다 해도 소중한 추억이다. 두번째는 검은 아처로서 케이론을 소환했던 것, 만났던 것. 내 인생에서 모든 면에서 가슴을 펴고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일 중 하나였다. 세번째, 마술을 배운 것. ...즐겁지는 않았다, 우울했다, 전혀 소용없었다? 그런 게 아니다. 술식이 제대로 발동했을 때의 그 즐거움은 지금도 가슴에 새겨져 사라지지 않는다. 그만큼이나 있으면, 충분히 가슴을 펴고 살아갈 수 있다. 잃어버린 것들을 아쉽지만 무엇보다도 귀중한 것들을 얻었다고. [ 아아. 하지만 내일 죽어버릴지도 모르는 거네 ] 그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쿡쿡 하고 웃었다. 물론 죽으면 후회하겠지만- 하지만, 단 한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만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으로 가득했다. 피오레는 잠들지 않고, 조용히 내일을 받아들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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