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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 | A+ |
종류 | 대군보구 |
레인지 | 1~99 |
최대포착 | 500인 |
*1 각주예시
*2 랭크 : A+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99 최대포착 : 500명. 태양신 라가 모는 배를, 자신을 라 그 자체라 간주하는 오지만디아스는 자신의 것으로 사용한다. 태양의 힘을 드러냈다 "뱀을 잡는 뱀(우라에우스)"이라는 강력한 마력 빛을 지상에 방사하여 적대자뿐만 아니라 지상마저도 불태워버린다. ("FateGO"에서는 마나 방출은 하지 않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 "하하! 도망쳐라! 달려! 뛰어! 열심히 발버둥 쳐 봐라. 아우성 쳐. 부르짖어! 어차피 네놈들 세 명(三騎)모조리, 내 빛에 불타 사라질 운명이다!" 왕.은 드높이 외친다. 밤하늘에 떠 있는 배에 앉아, 태양과 같은 작열로 지상을 태우면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 저편으로 보이는 대신전의 '초빙'에 응하지 않는다면 하늘 높이 나는 태양의 배가 날이 밝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도쿄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 ─빛. 번쩍임. 작열. 한밤중에 나타날 리가 없는 그것은 마치 태양의 빛을 연상시킨다. 어두운 밤하늘을 모조리 태워버릴 듯한 빛의 분류. 달빛이 희미해질 정도의, 폭력적이기까지 한 눈부심이 있었다. 아득한 고공을 비상하는 '배'로부터 흘러나오는 황.금.의. 마.력.광.은 차례차례 검은 숲에 내리쏟아지고, 목표로 한 적안의 이형을 주위에 있는 나무들과 함께 삼켜간다. 멈추지 않는다. 멈추지 않는다. 몇 번이고 떨어져 내리는 빛. 파괴를 일으키며 작렬하는 빛. "하하! 그거다! 하늘을 우러러보아라! 땅을 기어라! 엎드려라! 왕 중의 왕의 강림이니 그에 합당한 태도를 취하거라! 네놈들이 내 빛을 본다는 것은, 즉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때를 의미한다!" 하늘을 정복한 '배'의 뱃머리에 서서. 호들갑스럽게, 양팔을 벌리고. 아득한 높이에서 남자는 모든 것을 내려다보았다. 태양과 동등한 빛을, 열을, 죽음을, 단속적으로 지상을 향해 발사하면서. "하하! 도망쳐라, 달려, 뛰어! 열심히 발버둥 쳐 봐라. 아우성 쳐. 부르짖어! 어차피 네놈들 세 명 모조리, 내 빛에 불타 사라질 운명이다!" 한계까지 가열된 빛의 비의 목표로 정해진 것은 이형의 미친 짐승뿐이 아니라 레이로우칸 저택의 '검은 숲'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다른 영령들이기도 했다. 홍소(哄笑)는 계속된다. 누구도 그를 막을 자가 없다.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아니. 막을 수 없다. 막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설령 용맹한 전승을 가진 영령이라 할지라도 대적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대지의 오곡을 풍성하게 하는 따뜻한 빛이 아니라 명확한 오살의 의도를 띠고 내리치는 섬광을, 성난 태양으로부터 뻗어 나오는 두려운 빛의 뱀[우라에우스]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유린되어 가는 검은 숲. 레이로우칸 저택의 침엽수림. 그 한 가운에서 죽음의 빛을 아무런 수단 없이 맞고 있는 이형. 하지만 이형의 짐승은 경이적인 생명력으로 빛 속에서 일어서려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 랜서를 포함한 3기사의 영령과 싸워도 쓰러지지 않고, 하물며 마지막에는 음속을 아득히 넘은 하늘을 달리는 라이더의 태양선으로부터 초래된 빛의 비에 의해 소멸한 미친 짐승의 모습을.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 "■■■■■■■■■■──!!" 포효. 숲을 뒤흔들었을 요동은 계속되는 빛에 빨려 들어간다. 미쳐 날뛰는 이형, 미친 짐승[버서커]의 육체는 붕괴되어간다. 아무리 가공할만한 여력을 감춘 사지(四肢)라도 빛에 부서지고, 타오르고, 소멸된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저 붕괴되어간다. 회복의 수단도 있을 리 없다. 이 국면에서 서번트의 활동을 보좌·보조해야할 마스터는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다. 딱하게도 제대로 된 신비와 마술의 지식도 없는 채로 얼마 안 되는 사명감으로 성배전쟁에 뛰어들었던 젊은 청년은, 바로 조금 전, 자신의 주인의 명령을 받고 숨어들어온 독의 처녀[어새신]의 포옹과 입맞춤을 받고, 성배전쟁에서 탈락했다. 달콤하게 녹아드는 감미로운 독에 생명과 의식 모든 것이 붕괴되어가는 와중에, 청년은 자신의 목적에 동의해 주었던 버서커의 안부를 뇌리에 떠올렸지만, 2초도 지나지 않아 뇌수와 신경, 모든 것이 거대한 쾌락의 표류에 빨려 들어가 죽었다. 그래서 이 미친 짐승에게는 만일에 하나라도 승산이 없다. 내버려둬도 사라져갈 뿐이다. 단독행동 스킬을 지니지 않은 한 마스터로부터 마력공급이 끊어진 서번트는 스스로의 육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머지않아 사라진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친 짐승은 자신에게 남겨진 짧은 시간 속에서 자신의 마스터의 목적을 완수하고자 행동했다. 즉, 도쿄에 군림하며 어.떤. 사.악.한. 의.식.을 수행하려하는 마술사의 타도. 레이로우칸 가문 당주와 그 서번트의 살해. 마술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신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도쿄에서 개최된 성배전쟁이 무엇인지조차도 알지 못하고, 맹목적인 사명감에 의해 싸움에 임해왔던 우직한 청년의 의사에 따라, 미친 짐승은 싸운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밤 파국을 맞이했다. 매일 밤 강력한 결계의 틈을 노리고 돌격해왔던 검은 숲에서, 미친 짐승은 불시의 공격을 받았다. 어젯밤에 마주쳐 손톱과 칼날을 맞부딪쳤던 검의 영령─세이버가 그곳에 있었고, 자연히 다시 한 번 전투에 들어갔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후의 힘을 쥐어짜 폭주하는 미친 짐승과 세이버와의 1대 1 격돌에 끼어들어온 영령 몇 기도 있었다. 창의 영령[랜서]. 갑옷을 두르고 거대한 창을 거머쥔 긴 머리를 가진 여자. 활의 영령[아처]. 모습을 감추고 나무들 사이에서 화살을 쏘는 남자. 그리고─ 비상하는 '배'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騎)의 영령[라이더]. 세이버의 칼날을 받고, 랜서의 창을 받고, 아처의 것이라 보이는 화살을 맞으면서도 목적 수행을 위해 검은 숲을 찢으며 진격하려했던 미친 짐승은, 맹렬한 빛의 비 앞에서 덧없이 타오를 뿐이었다. 빛을 받아내며 희미하게 남은 의식 속에서, 미친 짐승은 생각한다. 이게 어울린다. 악한 상념의 일부분으로서 모습을 이끌어낸 존재[하이드]로는, 역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일 따윈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것은 본래 있을 수 없는 이성[지킬]적인 생각이긴 했지만, 최후의 순간, 확실히 짐승은 붕괴되어 가는 뇌수로 사고한다. 유일하게 원통한 점이 있다면. 검의 영령. 세이버. 창은을 두른 그 인물이 마지막까지 바랐던 1대 1 싸움에 대해 응할 수 없었던 점 정도일까. 이 이형에게 일그러진 몸과 마음과, 다른 영령들과, 두려운 빛의 분류를 앞에 두고 그 고결한 영령은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이건 내 싸움이다. 가능하면 손대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정말로 우.수.한. 서번트다. 결코 얕잡는 게 아니다. 그가 말한 것은 미친 짐승에 대한 자비다. 처음에 세이버와의 재전을 시작했던 시점에서 이미 미친 진승은 심장을 불가시의 검으로 꿰뚫려, 영핵이 현저하게 약체화된 상태였다. 더욱이 랜서의 창으로 기습을 받고, 아처의 화살을 맞고, 마스터의 죽음으로 마력경로조차 잃었다. 흩어지지 않고 버티면서 파괴의 폭풍으로 변해 영령들에게 손톱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은, 보구인 영약으로 얻은 몇 가지 스킬, 특히 광화 스킬에 의해 현저하게 강화된 내구력과 그것을 최적화 상태로 발휘하는 자기개조 스킬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길동무 하나 얻지 못했다. 이미 승패는 갈렸다. 그래도 그 검사는 말했던 것이다, 1대 1, 칼날과 손톱이어야 한다고. 긍지도 무용(武勇)도 없는, 단지 어리석음만을 가진 미친 짐승에 대하여 눈 부실정도로 긍지 높게. "───!!" 최후의 순간. 하늘을 향해 뻗은 미친 짐승의 갈고리 손톱은 공격을 막으려 한 것인가. 비상하는 '배'의 보다 더 저편에 보이는 달을 바란 것인가. 아니면 고결한 검사에게 손톱으로 응전하려 했던 것인가. 어느 쪽이든. 그 갈고리 손톱도 빛 속으로 사라져간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 "저 신전은 나를 부르기 위해 라이더가 배치한 거야. 정확하겐 나와 아처, 그리고 랜서를. 다른 두 명의 동향이 아직 불분명한 이상, 적어도 내가 가지 않으면 그는 선언을 실행할지도 몰라." "안 돼. 혼자서라니." "위험하다는 건 알아." 다수의 보구를 다루는 라이더는 개체로써도 강력한 영령이다. 그리고 해상신전 내부에는 전날 싸움으로 위력을 보여주었던 거대 마수가 최저 2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고, 신전 그 자체도 위협적이란 추리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신전[저것]은 아마도 고유결계에 해당하는 것이리라.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영령들이 다루는 보구는 대체로 강력한 무기이지만, 라이더의 그것은 정도가 다르다. 문자 그대로 보통 영웅호걸과는 격이 다른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왕 중의 왕을 자칭할만해 보인다. 그리고 그런 그는 열망하고 있다. 자신[세이버]와의 결착을. 저편으로 보이는 대신전의 '초빙'에 응하지 않는다면 하늘 높이 나는 태양의 배가 날이 밝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도쿄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 "하하! 짐에 대해 잘도 조사한 모양이군. 확실히, 짐은 자신의 유래가 되는 물건보다 내 태양처럼 빛나는 사람, 아름다운 네파르타리의 향기에 이끌리는 것이 틀림없다!" 큰소리로 웃고─ 순간, 남자의 두 눈동자가 예리하게 빛난다. 더없이 거대한 살의의 시선이 옥좌로 쏟아지고 있었다. 동시에 빛나는 뱃머리를 지하 공간에 현계시킨 태양선[메세케테트]─진짜 보구의 일부분에서 뿜어져 나오는 작열의 섬광[우라에우스]이 시즈리 노인이 앉은 주위를 순식간에 찔러댄다. 격렬한 빛과 작열음. 강대한 영령의 소환에 임해 둘러쳐놨던 4중 마술결계 따위는 아무 의미 없다. 결계가 찢어진다. 노인과 라이더 사이를 은밀히 격리시켜놓았던 투명한 방탄 유리도 깨져 흩날리고, 마술방위가 쳐져 있었을 두꺼운 벽이 겉의 강철째로 분쇄된다. 동서냉전 태세에 있어 핵전쟁을 상정하고 설치된 셸터이기도 한 이 지하공방이었지만, 태양선의 진짜 위력을 발휘한다면 금세 소멸해 버릴 것이다. 옥좌에서 굴러 떨어진 노인은 보게 된다. 천천히 자신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광휘의 사람의 모습을. 절대적인 죽음이 인간의 형.태.를 띈 듯, 분노한 왕의 모습을. 노인이 지금도 살아있는 것은 일족의 마술사들이 쳐놓은 결계의 방위가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며, 행운이 가져다 준 우연도 아니다. 일격에 없애버려선 벌도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라이더가 일부러 그렇게 했기 때문에 시즈리 노인이 근근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