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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仁賀征爾
성우 이마루오카 아츠시

진가 세이지는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등장인물이다. 정밀의 핫산의 전 마스터.

인물 설명

나름대로 일본에서 수백 년 간 명문 마술사로서 가계를 이어 온 진가 가문의 당주. 그 모습은 예리해 보이기도 하고, 궁상맞은 용모로 보이기도 한다. 영리한 현실주의자 타입이다. 마술사로서의 능력도 뛰어난 편이나, 그야말로 격이 다른 절대자인 레이로우칸 가문에 비할 바는 못 되며 마술 세계에서 이단 취급받는 일본의 사람이라 마술협회에서도 인정 받지 못 해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을 계획한 성당교회와 결탁하여, 전 재산을 바쳐 정밀의 핫산을 소환했다.전 재산을 털어부었기 때문에 당시 공방은 어느 창고를 사용했다.*2

작품 내에서의 행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소환에 성공해서 기뻐하다, 소환된 어쌔신에게 욕정을 품고 육체관계를 요구하다 그녀와 키스하는 것으로 생애를 마쳤다. 묘사를 보아 여자와의 육체 교우는 이것이 처음이었다는 것 같다.*3

이외, 진가 세이비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별 의미는 없지만,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에서 영령 소환을 이루어 낸 첫 번째 사람일 것이라 불리기도 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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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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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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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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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1991년 어느 날. 도쿄 도 미나토 구 창고 가의 한편. "닫아라[채워라]. 닫아라[채워라]. 닫아라[채워라]. 닫아라[채워라]. 닫아라[채워라]. 반복할 때마다 다섯 번. 그저 채워지는 순간을 깨트린다─" 남자의 말이 높이 울려 퍼진다. 그것은 영창이다. 본래 마술의 오의로도 이룰 수 없는 기적을 이끌어내기 위한 말의 다발. 그렇다면 남자는 기적을 믿는 자인가. 그렇지 않다. 20세기를 사는 다수의 마.술.사.들과 같이 남자 또한 영리한 현실주의자였다. 상식을 벗어난 신비를 행사하는 자이기에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냉담한 시선이 요구된다. 굳이 표현하자면 바로 가능성이다. 남자의 영창을 덧대는 것은. 적어도 남자가 확신을 얻기엔 충분했다. (중략) 최고다─ 역사상 최초일 영령소환을 이뤄낸 남자는 이 순간을 마음속에서 그렇게 형용했다. 저도 모르게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자신의 가계인 진가(仁賀)가의 업적은 헛되지 않았고, 특히 마술 세계에선 뒤처졌다고 간추되는 극동에서, 수백 년의 역사를 쌓아올려 온 것이 정답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실감을 얻었다. 소환의 과정 그 자체에 대수로운 기법은 없었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 도쿄에서 행해지고 있는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마술의식─성배를 둘러싼 전쟁인 성.배.전.쟁.에 걸맞는 마술사로 자신이 선택받은 것은, 진가의 가계였기 때문임이 틀림없다. "하하." 남자는 웃었다. "하하하." 남자는 웃었다. 그러고는 높이 환호했다. 조금 전 주문을 욀 때처럼, 혹은 그 이상의 고양을 띠고서. "해냈다, 해냈다고." 혼자만의 환호를 얼마나 계속했을까. 몇 초인지 몇 분인지. 10분 이상은 아니었을 테지만 그때 남자는 완전히 시간 감각을 잃은 상태였다. 역사상 최초일 영령소환을 이루어 낸 것은 성배의 힘에 의지했다는 사실은 제대로 인식은 했지만 그래도 기뻤다. 남자─ 진가 세이지(仁賀征爾)는 마술사였다. 갈고 닦인 예리함이라 해야 할지, 푸르죽죽한 궁상맞은 용모라고 평가해야할지.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인상이 180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이 순간은 어떠한가. "……내가, 해냈다." 극동에선 비교적 오래된, 명문이라 불리는 데에 걸맞는 가계에서 태어나 자랐다. 20대에 당주의 자리를 마술각인과 함께 선대로부터 물려받아, 성당교회의 의뢰였다곤 해도 마술세계의 중심인 마술협회가 주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도시 규모의 마술의식에 선발될 만큼의 실력을 가진 마술사였지만. 그는 자신의 이십 몇 년의 인생과 자신의 가계에 꼭 만족하는 것은 아니었다. 명문이라고는 해도 상대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레이로우칸 가와 같은 절대적인 그것과는 규모가 다르고, 바깥 사회에 대한 영향력도 옅다. 더욱이 도쿄는 마술세계에선 후진적인 변경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실제로도 런던에 본거를 둔 시계탑─마술협회의 레벨과는 거리가 멀다. 즉, 진리, 마술의 궁극이자 최고의 신비인 근원과 멀다는 말과 같다. 가계의 마술인 연금술을 배우고, 마술각인을 이어가며, 진가라는 남자는 언제나 초조와 갈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걸로 된 건가. 자신도 아버지나 조부처럼, 연찬과 계승 끝에 미래의 후손이 대원을 손에 넣는 것을 꿈꾸며 살아가는 게 다인가? 아니다. 아니었다. 자신은 선택됐다. 지금까지 느껴왔던 것은 초조함, 갈망이 아니라─야.심.이었음이 틀림없다. 도쿄로 옮겨진 성배의 유래 따위는 내 알 바 아니다. 성당교회 사람들이 엄숙하게 이야기하는 '대성배의 기동은 바로 기적의 증명', '그렇기에 당신들 마술사의 협력을 빌어 우리들의 기적을 증명할 뿐', '당신들이 성배의 만능을 이용해 대원을 달성하는 일을 막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했던 주장을 그대로 믿는 건 아니나, 이 일엔 어울려 주마. 마술협회의 태도는 잊을 수 없다. 은근무례. 시계탑은 극동에서의 마술의식을, 성배전쟁을, 근원도달을 위한 대체 방안이자 만일에 대비해 기록해둘 사항으로밖에 다루지 않는 건가? 진실은 불명이지만 나를, 이 진가 세이지라는 남자를 경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하지만. 그러나. "하하하. 영령…… 아니, 서번트로 만들었다! 바로 내가! 전설을, 신비의 구현을, 하나의 사역마로 틀 안에 넣을 수 있었단 말인가!" 확실하고도 착실하게. 대성배를 향한 한 걸음을 자신이 내딛었던 것이다. 성당교회에서 다른 마술사가 영령소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받아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역시. 역사상 최초. 이 세계에서 단 한 명. 완전한 형태의 영령소환을 최초로 달성한 게 되리라─ "나는! 할 거다!" 결의가. 고양감과 함께 입술로부터 흘러나온다. "나는! 6인 6기 모두를 죽이고! 이 도쿄 어딘가에 감춰진 대성배를 반드시 찾아내서! 이 손에 성배를─마술사의 비원인 근원을 보란 듯이 불러낼 거다!" 환희 섞인 외침. 목소리가, 어두운 창고를 떨리게 한다. 안에 있던 화물을 모두 폐기하여 텅 빈 창고 내부에는 지금, 진가 이외에는 막 소환된 어새신뿐이었다. 협력자 따윈 없다. 가계에 가까운 마술사를 전력으로 도쿄에 불러들이는 일도 하지 않았다. 진가는 성배전쟁의 본질은 고독한 싸움이란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행해야 할 전쟁이라고. 바로 그렇기에 이미 가계의 모든 재산을 들이붓고 있다. 창고 안에서 아무리 소리 질러도 상관없다. 주위 창고들은 안에 있는 화물 째로 사들여 자신의 마술공방으로 손봤다. 미나토 구 창고 가의 이 일대는 지금 진가 세이지의 영역이다. 공격해 오는 영령이 있어도 되받아쳐 내리라. 자신과 이. 여.자.가. (중략) 진가 세이지는 일절의 의문도 없이 그녀의 권.내.에 발을 디뎠다. 망설이지 않고, 근심하지 않고, 그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자기 자신이란 사실을, 그는 깨닫지 못한다. 마술적인 정신방어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역인 마술공방 내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렇게 해버리고 만다. 서번트의 능력에 의한 것인가? 아니. 그게 아니다. 그건 마스터가 인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소성배의 방대한 마력이 뒷받침해서 소환에 동반되는, 성능[패러미터]과 능력[스킬]로 구성되는 마술적 존재로서 영령을 채.워. 넣.은. '서번트'라는 형태를 파악한 것만으론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다. ─그것은 그녀라는 존재의 본.연.의. 모.습.니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 "……서번트." 간신히 그는 인식한다. 소환을 통해 자신과 마력적으로 이.어.진. 상대를. 현계를 마친 영령, 자신의 최대전력이자 성배전쟁의 열쇠인 서번트─ ─그것은, 젊은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확인한 순간. 돌연 강렬한 감정이 진가의 뇌리를 스쳤다. 영령은 극히 강력한 존재다. 인지를 아득히 넘어 신화, 전설을 지상에 재현하며 마술사가 행사하는 그.것.은 어린애 장난인 양 신비를 자유자재로 행사해 보인다. 그렇기에 가령 젊은 여자라고 해도. 평범한 여자일 리가 없는데도. (여자…….) 그렇게 생각했다. 가슴 속이 들떴다. 몸의 중심이 뜨거워졌다. 이십 몇 년을 살아온 이 몸에 느껴본 적 없는 반응이었다. 혹은 그 순간, 영령의 소환이라는 사실에 인생 최고의 흥분을 느끼지 않았다면 그는 반응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냉정하게, 상식을 초월한 신비의 구현화로서 여자를 관찰하는 여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는. 되.지. 않.았.다.. 흥미를 가졌다.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그렇다, 욕.정.이었다. 젊음으로 가득찬 생기있는 신체에. (나이는…… 10대 중반인가, 후반……인가…….) 넋을 잃고 바라봤다. 생생하고 낭창낭창한 여자의 모습에. 균형 잡힌 갈색 신체에. 싸우기 위해 단련됐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그저 의도적일 정도로 여자다움으로 가득한 여자의 육체에 눈을 빼앗겼다. 딱하게도 그는 무기를 쓰고 목숨을 거는 무도에 밝은 사람이 아니었다. "……너……내, 서번트, 맞지?" 진가 세이지는 깨닫지 못한다. 이 여자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전사인 사실을. 신체도. 검은 얇은 옷도. 여자의 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에. "내 소환에 응한……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해…… 네가 왔다." "네." 뭔가를 견디는 듯한, 억누르는 듯한 목소리였다. 여자의 목소리였다. 진가는 여자 또한 욕정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그럼, 나를 주인으로 인정한다…… 그 말이지?" "네." 뭔가를 참는 듯한, 얌전하고 조용한 목소리였다. 여자의 목소리였다. 진가는 여자가 자신을 기다고 있다고 인식했다. "네 이름을 알고 싶다. 말해." "제 이름을, 당신은 알지 못 하시는 군요." 뭔가를 깨달은 듯한, 몹시 침착한 목소리였다.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 표정은 하얀 가면에 덮여있어 엿볼 수 없다. 눈가에서 코에 걸친 부분은 감춰져있다. 하지만 얼굴의 윤곽, 그리고 형태가 예쁜 입술로 보건데 아름다운 이목구비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았다. 진가는 가면 너머로 여자가 고혹적으로 웃는 모습을 상상했다. "저는 어새신이란 이름의 클래스로 불려나온 자입니다." "그래." 자신의 목 언저리를 주무르며 끄덕인다. 여자는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응해주어야 한다. "저는 모든 생명을 죽이는 자입니다." "그래." 여자를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가서 끄덕인다. 여자는 근심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로해줘야만 한다. "죽이는 것밖에 못 하는 자입니다. 그래도 곁에서 섬기게……해주시겠습니까?" "물론이다." 여자의 뺨에 손을 뻗으며 속삭인다. 여자는 망설이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이끌어줘야만 한다. 만나고 만 것이다. 운명의 상대와. 그렇다면 이렇게 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진가 세이지는 일절의 의문도 없이 그녀의 권.내.에 발을 디뎠다. 망설이지 않고, 근심하지 않고, 그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자기 자신이란 사실을, 그는 깨닫지 못한다. 마술적인 정신방어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역인 마술공방 내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렇게 해버리고 만다. 서번트의 능력에 의한 것인가? 아니. 그게 아니다. 그건 마스터가 인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소성배의 방대한 마력이 뒷받침해서 소환에 동반되는, 성능[패러미터]과 능력[스킬]로 구성되는 마술적 존재로서 영령을 채.워. 넣.은. '서번트'라는 형태를 파악한 것만으론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다. ─그것은 그녀라는 존재의 본.연.의. 모.습.니까. "그럼 내 주인이여. 당신에게 내 몸 모두를 바치겠습니다. 이름도, 보구도." 습성이라고 해도 좋다. 여자는─ 어새신은 뻗어온 남자의 손을 쥔다. 뺨에 닿는 것보다 먼저. 그리고 빙글 손바닥을 뒤집는다. 몸의 균형이 무너진 진가는 등 뒤로 쓰러지려 했지만 그 직전에 어새신이 상냥하게 안아 들었다. 결과적으로 바닥에 한쪽 무릎을 찧고서 그녀에게 위에서 껴안아진 모습이 되었다. "무……." 무슨 짓이냐, 하고 말하기도 전에. 여자가 바싹 다가붙었다. 시선 앞에─진가의 바로 위에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뺨에, 아무렇게나 기른 흑발에 여자의 손이 손가락이 닿는다. 아아. 이 여자를 원한다. 아니 소환을 마친 순간부터 바로 내 거였다. 같이 대원을 위해 걷는 자다. 대원이 뭔가. 아니 그것보다도 지금은 그저 입을 맞추고 싶다. 그렇게 그는 생각했다. 순간. 입술과 입술이 겹쳐진다. 그에게 있어 생.애. 첫. 체.험.이었다. 이성과의 교우관계가 전무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걸 맛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목소리를 발하기 위한 기관은, 입술은, 혀는, 막혀있었기에 대신 그는 목으로 신음했다. 달콤한 신음이었다. 부드러운 입술이었다. 뜨거운 입맞춤이었다. 금세 도취되어─ 모든 것이 흐리멍덩해진다. 의식과 사고가 가라앉는다. 대원. 비원. 가계. 마술협회. 성당교회. 성배. 대성배. 소성배. 영령. 소환. 성능. 보.구.. 뭔가가 몹시 걸리지만 그 이상을 그가 생각하는 일은 없었다. 뜨겁게, 부드럽게, 녹을 것 같이 달콤한 쾌락이 입술과 혀를 넘어 뇌로 흠뻑 스며든다. ─그대로 진가 세이지는 이십 몇 년의 생애를 마쳤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 하지만. 아아, 보라. 지금, 마력의 빛이 마법진에서 발하는 모습을. 지금, 형태가 없을 영체가 에테르를 통해 일시적인 육체를 얻는 모습을. 과연 불가능한 소환은 이곳에서 그 가능을 증명했다. 주문을 끝낸 남자의 눈앞에서 이렇게 현계를 마친 것이다. 아마 인간의 손으로 완전한 형태로 소환된 역사 최초의 영령 1체. 계제[클래스]는 암살자[어새신]. 그것은─ 어둠과 닮은 모습이었다. 해골 가면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젊고 생생한,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 페이트 포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