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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즈와 바이 뤄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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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 뤄롱으로서 말할 때, 자신의 아버지 지즈가 너무 마술사다워서 마술사답지 않은 게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지즈는 자신을 갈고 닦지 않고 사역마를 강하게 만드는 길을 택했다(아오자키 토우코의 방식과 비슷하다). 2세는 자신의 성장을 포기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아닌 제자들을 강하게 만드는 형태가 되었으니 제자나 사역마나 같은 거 아니냐는 논리다. 2세는 학생이 성공하는 게 자신이 성공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의 손을 빌리는 건 자신의 힘의 부족하기 때문이고 그 미숙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더는 내가 아니라고 부정한다.(*1) 이를 엿들었던 지즈는 2세가 시계탑 그 자체로 보인다며 그런 점에서 자기랑 닮았을지도 모르겠다 한다.(*2)
→ 이 둘은 부모 자식이니 사제니 하면서 신뢰는 추호도 없고 최후는 서로를 죽이는 것이 될 것 같다 평해졌는데(*3)실제로 지즈의 죽음이 알려졌을때 바이 뤄롱은 지즈가 죽은 것에 별 감흥은 없었다. 수천 년 전의 사람이 살아 있던 말든 뭐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다 한다.(*4) 지즈는 지즈대로 일본 편에서 바이 뤄롱에게 그를 내기에 사용했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5) 그리고 뤄롱의 몸 속에 패스를 연결해 놓았고 내기에서 지면 그것이 종양처럼 내부를 좀먹어 영핵을 파내 무력화시키게 준비해 두었다. 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6) 그리고 뤄롱이 식신충동이 올 경우 굶주림과 내기의 계약 사이에서 미쳐버릴 테니 굶주림을 우선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7)
→ 로드 엘멜로이 2세는 바이 뤄롱을 에르고의 스페어라 추론했는데(*8) 사실 에르고의 스페어가 아닌 프로토타입 같은 존재였다. 어찌 보면 스페어라고 해도 틀린 건 아닌게 뤄롱은 최초의 프로토타입도 최후의 프로토타입도 아닐 거며 그 사이에 뤄롱 외 다른 실험체도 있었을 거라 한다. 신으로서의 뤄롱 입장에선 지즈는 나쁜 계약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즈의 제자로서의 뤄롱의 입장은 아직 불분명했다.(*9)
→ 바이 뤄롱이 지즈와 계약한 건 성관밀의에 참가하고 싶어서였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