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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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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観布子の母
3사이즈 미래복음 서를 기준으로 어딘가의 고양이 마냥 드럼통 같은 몸매*2
성우 쿠지라

미후네의 어머니는 공의 경계 미래복음의 등장인물이다. 예언의 미래시 소유자.

인물 설명

미후네 시에서 점을 쳐주는 풍채가 좋아 보이는 50대의 여성. 본명은 불명. 흔한 점쟁이의 이미지 대로 베일을 둘러 쓰고 수정구를 갖고 있다. 장난기 있는 성격인 것 같다. 주 특기는 비극을 회피시키는 것..*3 초능력 부류 미래시 사용자(정보 수집으로 능력을 발현한다)와 달리 아무런 정보 없이 미래를 맞추는*4 '예언'의 미래시 능력자이기도 하다. 신탁이라 부르는 부류다.*5 료우기 시키의 올드타입 정도 되는 능력이다.*6

젊었을 적 미래를 보는 힘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 과거, 현재, 미래가 보여 자신이 노파가 되어 죽기 직전의 모습을 보거나 해서 지금의 자신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발광 직전에 몰렸다. 공의 경계에 많이 나오는 어딘가 누락된 등장인물 중에서도 비참하기로는 이 사람이 톱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여 고교를 졸업한 후로 점을 봐 주고 있다. 돈은 많은지 점을 공짜로 봐 준다. 점집은 미후네 시 남쪽 번화가 골목 구석 끝에 있다. 미래복음에서 10년이 지나 70세 가까운 나이가 되어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손님도 없고 주변의 항의를 받으면서도 문을 닫지 않고 있다. 카메쿠라 미츠루와 아는 사이다. 미래시를 지녔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동업자라 부르며 미츠루가 태어나기 전 부터 점을 봐 줬다 한다.*7*8

작품 내에서의 행보

● 공의 경계 미래복음
미래복음 파트에서 미래시의 정보를 수집하던 료우기 시키와 만나 간단한 조언을 해 준다.

미래복음 서 파트에서 카메쿠라 미츠루, 료우기 마나와 만나 얘기를 나눈다. 이 시점에서 능력을 잃고 과거를 보게 되었다. 아마도 과거시 같다.*9
주변의 항의로 강제로 점집을 닫아야 할 상황에서 료우기 마나의 부탁으로 카메쿠라 미츠루가 마지막까지 점을 볼 수 있도록 돌봐 주기로 했다.*10

에필로그 파트에서, 살인고찰 사건 당시 방황하던 료우기 시키(직)에게 '당신은 구원받을 수 없지만 꿈은 살아 있다' 는 미래를 봐 주었다.*11

이외, 미후네의 어머니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고쿠토 미키야는 칸쇼 고등학원을 다닐 적 미후네의 어머니에 대해 들은 적은 있으나 만나 본 적은 없다.*12

■ 한창 잘 나갈 적의 장사 모토는 젊은이들 위주라, 료우기 시키는 살인귀니까 봐 줄 생각 없다며 거부하면서 동시에 고쿠토 미키야에게 품은 감정을 파악해서 놀려 댔다. 의외로 시키는 살의를 내뿜으면서도 직사의 마안은 쓰지 않았고 이에 마음에 들었는지 진지하게 점 봐 준다 했으나 시키는 거부하고 가 버렸다. 마침 시키가 카메쿠라 미츠루에게 노려지던 시기라 떠나가는 시키에게 다리를 조심하라 충고해 줬다. 덤으로 살인고찰(전편) 시점에서 직을 본 적이 있는 지라 혹시 전에 자기 만난 적 없냐고 물었다.*13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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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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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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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미후네의 어머니의 쓰리... 으흠, 미후네의 어머니의 가벼운 경력을 가르쳐 주세요. / 나스 : 근처에 굴러다니는 드럼 있지? 그 정잠과 중간과 하단의 측정값을 봐. / 타케우치 : 그 답변 이전에도 써먹었지. / 나스 : 그럼 성실한 이야기를 하지. 고교 졸업 후 부터 계속 점쟁이. 어린 시절부터 과거, 현재, 미래가 보여버리기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인생을 보낼 수 없었어. 예를 들어 그녀가 어렸을 때 문득 '자신이 노파가 되어 죽기 직전'의 미래를 보거나 그 반대도 본다는 지옥. 도대체 어느 쪽이 지금의 자신인지 모르게 되어 발광 직전에 몰려. 공의 경계에서는 어딘가 누락된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살의 넘치는 인생을 보낸 건 아마 이 사람.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을 관철했어. - 공의 경계 애니메이션 미래복음 DVD 부록 타케시와 키노코의 일문일답의 내용

*3 ------미후네의 어머니란, 예전에 명물이라 불리웠던 거리 점쟁이를 일컫는 말이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까지 이 근처에서 점을 쳤던걸로 기억하고 있다. 나는 한 번도 신세를 져 본적이 없었지만, 같은 반 여학생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었기에, 그 이름만은 들어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점이 인기였는데, 미후네의 어머니라 불리웠던 여성은 꽤 오랫동안 변덕스럽게 이 주변에 출몰하여 거리 점을 쳐줬다고 한다. 그녀가 명물 점쟁이라고 불리웠던 건 풍모나 점의 적중율 때문이 아니다. 그녀는 미래를 맞추는 것이 아닌, 비극을 회피시키는 일에 뛰어났다고 한다. "당신은 앞으로, 애인과의 사이가 험악해 지겠군요. 앞이라고 해도 이틀 뒤지만. 왜요, 아직 애정이 식지 않았나요? 타협해도 애착을 가질 수 있나요? 그럼, 삼일간 여행을 갔다 오세요. 혼자서. 여행선물 잊지 마시고." ......라고. 이런 느낌으로 탁 털어넣고 어드바이스를 해주어서, 이래저래 비극을 회피시켜준다던가. 애초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비극"을 입에 담는 것이니까 회피고 뭐고 알 수 없는 거겠지만, 실제로 그녀가 말한대로 하지 않았던 여자애들은 예외없이 "그 비극"에 직면했다고 한다. 그런 일을 당했기에, 역설적으로 그녀의 적중률은 100%라고 치켜올려졌다. 그러나 미후네의 어머니 당사자는 "미래를 맞추는 게 아닙니다. 하찮은 얘기나 하실거면 그만두겠어요" 라고 언짢아 했다고 하니, 여성 팬들도 친구들끼리 소문을 돌리는 정도로 끝나, 필요이상으로 떠받들고 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 명물 점쟁이도, 최근에는 도무지 정보가 없다. 장소를 바꾼걸까, 아니면 그녀는 여고생들 사이에서 생긴 도시전설이었던걸까. 이년 전에 이 곳에 있었다고 하는 미후네의 어머니는 흔적없이 사라져버렸다. (중략) 미후네의 어머니는, 일반인이 점쟁이하면 생각나는 이미지 그대로의 점쟁이였다. 검은 베일로 감싼 얼굴에, 그럴듯해 보이는 수정구. 풍채 좋아보이는 여성으로, 나이대는 오십대를 넘어 있었다. [폭탄마아? 날 뭘로 보는 거야. 나는 연애운이라던가 장래의 꿈이라던가. 그런 젊은이들 위주로 장사하고 있는 거라고. 당신같은 살인귀에게 할 말 따윈 없어] 매몰차게 대했지만, 이상하게도 혐오를 품고 있지는 않은 노파였다. 시키는 2분 정도 말을 나눈뒤, 점쟁이에게 등을 돌렸다. [참고가 됬어. 당신이 진짠가 가짠가 나로선 모르겠지만, 미래가 보인다, 라고 하는 패거리들의 생각은 이해했어] [......점점 기어오르는 애네. 당신이 나의 뭘 안다고 그러는 거야. 싸우고 싶으면 붙어보자고. 애초에, 당신이 전신전령으로 삽질하고 있는 애인에 대해 있는 거 없는 거 다 가르쳐달라고 한거잖아] 노파의 쳐진 볼이, 불쾌한 미소를 지었다. [--------------] 시키는 누를 수 없는 살의에 표정이 흐려졌지만, 결국 노파의 죽음을 보는 짓은 하지 않았다. [어머. 너 의외로 상냥한 구석이 있네. 이거 내 예상 밖인걸. 아까까진 비아냥거렸지만 이번에는 친절하게 점쳐줄까?] [......충분하니까 관둬. 그럼, 능력껏 오래 살아봐 할멈. 이 근처의 밤은 뒤숭숭해서, 나이 든 사람에게는 안맞아] [어머어머, 요즘 젊은이 같은 대사네! 남자답잖아, 반해버릴 것 같아! 이봐, 당신, 나랑 만난 적 없어? 얌전히만 있으면 서비스 해줄게!] [없어. 작업걸거면 점쟁이따위 때려치워] 뒷골목을 뒤로 한다. 휙휙 손을 흔드는 기모노 차림의 소녀에게, [그거 참 아쉬워라. 그나저나 다리는 귀문이야, 조심해. ......뭐, 당신 정도라면 죽지는 않겠지만] 불행한 미래를 회피시켜주는 점쟁이는, 야유하듯, 그런 예언을 입에 담았다. - 공의 경계 미래복음의 내용

*4 [그래. 대부분의 미래시는 가짜지만, 이 할망구는 진짜야. 정보처리다 행동의 중복이다와는 관계없이, 에누리없는 예언자지. 무엇보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상대의 미래를 맞추니까] - 공의 경계 미래복음 서의 내용

*5 [소장님, 예지능력이란 진짜로 있는 건가요?] [있지.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미래시라고 하나로 묶어서 말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본다" 라는 이능력이야. 미래로부터의 교신을 받는다던지, 미래를 보는 것으로 평행세계로 이동한다던지 같은, 미심쩍인 것은 속하지 않아. 이 남자는 선천적인 초능력이라서, 마술이라 부르는 예견, 신탁이라고 부르는 예언과는 별개의 것이겠지. 인간의 기능 안에 속하는 미래시는, 예측과 측정으로 분류돼. 특히 가장 많은 것이 미래예측이란 쪽이지. 고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예측내용을 영상으로서 뇌내에 재현되는 거야] - 공의 경계 미래복음의 내용

*6 나스 : 그렇게 보면 진짜 대단한 건 그 점쟁이 씨. 그건 정말 성인 수준의 터무니없이 기울어진 예언자(傾言者)에요. 어느 쪽이냐 하면 시키의 올드타입. (중략) 당시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미래 예측밖에 생각이 없어서 측정같은 건 없었거든요. 그래서 메르카는 없었습니다. 나스 : 메인으로 강화하기 위해 3개 타입의 미래시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측정, 예측, 예언. 어떤 형태로든 미래가 보인다는 것은 미래에 전하는 것이니까. - 공의 경계 애니메이션 미래복음 나스 키노코 인터뷰의 내용

*7 [그것보다 마나. 그, 조직의 일이란 건?] 여기서 돌려 말한 일이란 것은 대체로, 흥신소의 이름에 부끄럼 없는, 착실히 노력과 위법의 오십보백보 점착행위에 의한 소행조사다. 드물게, 그 조장의 성깔을 묻고 싶은 난사건도 섞여있지만, 다수는 조용히 끝낼 수 있는 일이다.소녀가 갖고 온 건은 그 중간인듯하다. 그들이 치안을 지키고 있는...... 라고 자주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 지역에, 수상한 인물이 출연했다고 한다. 그 인물을 조사하여, 위험인물이라고 판단할시에는 서둘러 퇴치를 요구한다, 라는 건이었다. [...... 뒷골목에 출연하는 장사꾼이라고 들었는데. 위험한 상인은 아니겠지? 자랑은 아니지만, 체육회 계열의 상대는 무리라고,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나 봐. 평범한, 장사 안되는 점쟁이 같아. 옛날 신세를 졌던 사람이니까, 너무 난폭한 짓은 하지말라고, 마지막까지 잘 돌봐달라고] 과연. 나에게 넘긴 것은, 폭력행위를 삼가게 하기 위함에선가. 그런데------ [이 주소에, 점쟁이라......?] 10년 전의 기억을 더듬는다. 미후네 남쪽 번화가. 점쟁이. 마나에게 건네받은 자료에는, 그녀의 옛날 사진과 특징이 적혀 있었다. [......할말없구만. 그 할망구, 아직도 살아있었나] [? 미츠루 씨, 아는 사이?] [꽤나 옛날에. 그 당시는 용한 점쟁이로 유명했었는데, 최근에는 전혀 듣지 못했어. 완전히 임종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능력은 현역이라는 건가. 아니...... 그건 그렇고, 체력은 쇠약해져 있을테지. 그때부터 십년 가까이 경과했다. 지금은 일흔 가까이일 터였다. 마을의 길거리 점쟁이는 다행히도, 아직 사람들의 운명에 손을 놓지 않은 듯이 보였다. (중략) 밤을 기다리며, 나는 하던 일을 정리했다. 미후네 남쪽은 옛날부터 번화가였다. 이 십년 간, 크게 변한 건물(것)은 없다. 해봤자 파칭코점의 내장(안)이 보다 청결해졌고, 모두가 놀기 쉽도록 위장을 강화한 정도다. [놀랍네요. 어른들은 모두 밤늦게 잠을 안자는군요] 곁으로 다가온 소녀는, 춤추는 듯한 스텝으로 밤의 거리를 관찰하고 있다. 오후 11시 전. 소녀의 부모에게는 연락을 넣었으니까 유괴 소동은 없겠지만, 나중에 스즈리기 씨에게 문책받으리라는 것은 틀림이 없다. 사정이 어찌되었든, 이래서는 밤샘이 아닌 밤놀이다. 마나의 교육계로서, 쓴소리를 올리는 게 스즈리기 가문의 역할이다. [마나, 이쪽이다. 여기부터는 깜깜한 데를 가야하니까, 내 곁에서 떨어지지말도록] 소녀에게 주의를 주고, 좁은 골목에 들어섰다. 좁고, 어둡고, 긴 통로 앞에, 멍청히 램프 불이 켜져 있었다. 신전의 제단같다. 이 열대야에, 점쟁이는 두툼한 검은 로브 차림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와요. 잠깐 들렀다 가지 않을래요, 젊은이?] 들르고 자시고, 여기는 막다른 골목이다. 더이상 나아갈 길은 없다. [저요! 저요저요저요! 처음뵙겠습니다 점쟁이 할머니! 저기, 미성년도 봐줄수 있나요?] [어머. 딱딱한 젊은이인줄 알았는데, 귀여운 목소리가 있네. 아아 기뻐요, 오랫만의 손님이 이렇게 귀여운 아이라니!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래서 알고 싶은 운은 어떤 거? 사양하지 않아도 되요, 누구라도 여자아이라면 공짜니까] [고맙습니다! 그러면 저와 아빠와의 연애운을 점쳐주실 수 있나요?] 마나는 거스름 없이 점쟁이와 대면했다. 점쟁이는 그리 나쁘지는 않은 표정으로 수정구를 들여다 보았다. 몇십년간 해왔던 동작에서, 연령에 의한 피로가 보였다. 꽤나 나이를 먹었다. 점쟁이의 시력은 상당히 떨어져있다. 아마도, 눈앞에 있는 소녀의 모습조차 애매할테지. [어마, 점칠 필요도 없군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어요. 아가씨. 당신은 굉장히 사랑받고 있군요. 이 이상 깊이는 어럽겠지만. 윤리적으로] 윤리적으로인가. [네. 언젠가 어머니를 쓰러뜨리고, 아빠를 되찾는 것이 저의 목표니까요] 소녀는 해바라기와 같은 미소로, 머리가 아파오는 농담을 입에 담았다. 회화가 전혀 성립되지 않았지만, 점쟁이는 기분이 좋아보인다. 정말로 오랫만의 손님인 모양이다. (중략) [응? 누군가 싶었더니 이거 그립구먼. 동업자가 왔어. 아니, 동업자였지, 라고 해야 되려나] (중략) [어쨋건간에. 여기서 장사를 하는 건 방해가 된다고. 다음은 험한 얼굴을 한 무리들이 올거야. 그 전에 은거해두도록 해. 애초에 당신, 돈이 궁할 이유가 없잖아. 옛날부터 공짜로 해줬으면서] [쓸데없는 참견이구먼. 나는 당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이 장사를 해왔어. 방해가 되든, 손님이 안오든, 마지막까지 계속할 것이야] 설득은 실패다. 이 점쟁이가 사람 말...... 더군다나 내 말을 들을 리가 없었다. 성과는 없었지만, 일로서의 의리는 마쳤다. 나머지는 조직의 역할이다. 실력행사로 쫓아내는 건, 그들 본래부터의 특기이니까. [돌아가자 마나. 슬슬 아이들은 잘 시간이다] 소녀는 말했다. [잠깐만. 한가지, 이상한 걸 들은 기분이 들어. 할머니는, 자신이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었죠. 이제 미후네의 어머니는 없다고. 그런데도 어째서 점을 계속 치는 거예요? 미래가 안 보이게 되고, 이제서야 해방되었는데] 소녀의 말에 점쟁이는 빈정거리듯이 입꼬리를 말아올렸다. 쓴웃음과 향수가 겹치는 표정. 노파는 지친 목소리로, [어째서일까. 말하자면 괴로운 일밖에 없었지만서도. 내 인생이란 놈은 미래에 먹혀버려서, 손에 남은 것 따윈 아무것도 없었지만......그래. 이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 외에는, 쓸 길이 없었기 때문이지] 보잘것 없는 기원과 같이, 자신을, 그렇게 있고 싶다 바랬던 인생을 입에 담았다. [------------------] 연약하지만, 긍지로 가득찬 목소리. 나는, 일찍이 소녀에게 인생이 바뀌었다. 그 덕분에, 고여있었던, 눈에 보이는 미래에서 해방되었다. 대신에 얻었던 것은 실패뿐인 인생이였지만, 그래도 남은 것은 있었다. 이 노파에게는 그런 만남조차 없었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옳다고 여긴 역할에 목숨을 바쳤던 것일까. - 공의 경계 미래복음 서의 내용

*8 미후네의 어머니의 쓰리... 으흠, 미후네의 어머니의 가벼운 경력을 가르쳐 주세요. / 나스 : 근처에 굴러다니는 드럼 있지? 그 정잠과 중간과 하단의 측정값을 봐. / 타케우치 : 그 답변 이전에도 써먹었지. / 나스 : 그럼 성실한 이야기를 하지. 고교 졸업 후 부터 계속 점쟁이. 어린 시절부터 과거, 현재, 미래가 보여버리기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인생을 보낼 수 없었어. 예를 들어 그녀가 어렸을 때 문득 '자신이 노파가 되어 죽기 직전'의 미래를 보거나 그 반대도 본다는 지옥. 도대체 어느 쪽이 지금의 자신인지 모르게 되어 발광 직전에 몰려. 공의 경계에서는 어딘가 누락된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살의 넘치는 인생을 보낸 건 아마 이 사람.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을 관철했어. - 공의 경계 애니메이션 미래복음 DVD 부록 타케시와 키노코의 일문일답의 내용

*9 [미후네의 어머니도 땅에 떨어졌군. 불행한 미래를 회피한다, 는 건 이미 시대가 아니라는 건가] 현대에 있어, 불행하지 않은 미래 자체가 희귀하다. 어떻게 노파가 미래를 보아서, 본디의 행복한 미래를 전부 말해버리면, 요즘 손님은 만족하고 만다. [응? 누군가 싶었더니 이거 그립구먼. 동업자가 왔어. 아니, 동업자였지, 라고 해야 되려나] 노파는 눈을 가늘게 뜨며 나를 보았다. ......땅에 떨어졌다,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 침침한 시력과 이 어둠에서는 내 얼굴을 보는 것조차 불가능할텐데, 그런 것까지 읽어냈다는 것은. 그렇다. 노파의 말대로, 나는 이미, [당신에게 한 소리가 아니야. 이쪽 얘기지. 이미 나이가 다 되서 말이지. 남의 미래같은 건 이미 보이지 않게 되었어. 당신 말대로야. 미후니의 어머니는 죽은거나 마찬가지지.] [? 미래, 안보이게 된거예요?] 마나는 아쉬워보이......가 아니고, 신기하다는 듯이 노파의 얼굴을 훔쳐본다. [그래, 이제 보이지 않아. 밝은 건 아무것도. 그래도 뭐, 그건 그거대로 괜찮아. 이걸로 이제야 한결 어깨짐을 풀은 것 같이 가벼워졌어. 그런데 말이지, 그러니까 이번에는 반대로 과거만 잔뜩 보게 되더라고. 정말로, 무슨 인과인건지] - 공의 경계 미래복음 서의 내용

*10 [저기 미츠루 씨. 부탁이 있는데] 싱긋하고, 천상의 미소를 머금은 소녀는 나를 보았다. 부아가 치민다. 이 미소에 거스르는 일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듣기만 할게. 말해봐] [나, 점쟁이 할머니의 일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미후네의 어머니는 이 마을에 필요해요. 라고 해야될까, 나, 할머니가 정말 좋아요] [누구든 상관없이 좋아해버리는 건 너의 나쁜 버릇이야...... 근데? 그래서, 뭘 어쩌라고?] [알고 있는 것을 되묻는 것은 미츠루 씨의 나쁜 버릇이야. ------그래도 말로 하길 원해요?] [......됐어. 말로 해봤자 괜히 부담만 커질뿐이지] 마나의 어머니를 속이는...... 짓은 불가능하기에, 죽을 각오로 설득을 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번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노파를 점쟁이로서 일으켜 세운다. 마지막까지 돌본다는 건 이걸 두고 하는 말이다. [......문제가 잔뜩이군. 애초에 할망구가 승낙할지 어떨지] [이쪽 사정은 신경쓰지 말게나. 난 하고 싶으니까 하는 것 뿐이니] [봐요, 할머니도 하실 맘이 잔뜩 있으시잖아요. 별것 아닌 문제 같은 건, 안경을 벗어던진 미츠루 씨라면 해결해 주시겠죠? 아니면, 그 때는 쿠라미츠라고 부르는 편이 좋으려나?] [------너는] 지끈지끈하고 아파오는 미간에 손을 갖다대었다. 그 이름은 그다지 입에 올리고 싶지 않다. (중략) [------뭐. 무언가를 부수는 것보단, 보람있는 구조이지만] 될되로 되라는 듯 중얼거렸다. 소녀는 신뢰에 가득찬 미소를 띄우며, 나의 손을 잡았다. [결정! 안심하세요 할머니, 아직 패기는 부족하지만 정색하는 미츠루 씨는 든든하니까요! 마음놓으세요!] - 공의 경계 미래복음 서의 내용

*11 "------아니, 이런 미래도 있다니. 안돼, 죽겠어 당신. 무엇을 저질러도, 무엇을 해도, 당신에게는 미래라고 부를 만한 게 없어" 그. 각오했던 것의, 상당히도 빠른 사형선고에 넋을 잃었다. [......놀랍군. 당신, 진짜야?] 미안하네, 하고 점쟁이는 한숨을 쉰다. 그러고 있는 지금도 그의 손을 보고 있는 것은, 점쟁이로서의 프라이드이기 때문이겠지. 그는 힘없이, 급격한 열기를 식히듯이, 살기와 자유를 집어넣는다. 점쟁이는 또다시 힐끗힐끗 그의 미랜가 뭔가 하는 것을 보고 있다. [왜그래. 이제 됐어, 앞날은 깜깜하잖아. 별로 도와줄 수 있을거라 생각안하니까. 오히려 상쾌해졌어. 그 답례랄 것도 아니지만, 이대로 아무짓도 안하고 물러나주지] "아니, 그게 아니야. 무엇을 해도 죽는 것은 틀림이 없는데...... 희한하군. 이런 미래도 있다니" [?] 점쟁이는 당황해하고 있다. 그게 아니면------ 모든것을 알아채버려서, 그에게 동정을 가지고 있는 건가. 희대의 미래시. 무언가의 실수로 신의 눈을 받아버린 점쟁이는, 자신도 확신할 수 없다는 목소리로, "당신은 머지 않아 사라져. 여로는 암흑천지라, 미래는 어쩔 수가 없어. 남는 것도 없고, 구원받을 수도 없어. ......그런데 신기해. 그래도, 당신의 꿈은 계속 살아있어" 그가 마지막에 바란 미래를, 정확히 들어 맞혔다. [--------------] 아련한 기쁨과, 아려오는 가슴. 그는 쓸쓸히 웃으며, 보여준 손을 거두었다. [그럼, 능력껏 오래 살아봐 할멈. 이 근처의 밤은 뒤숭숭해서, 나이 든 사람에게는 안맞아] - 공의 경계 미래복음 에필로그의 내용

*12 ------미후네의 어머니란, 예전에 명물이라 불리웠던 거리 점쟁이를 일컫는 말이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까지 이 근처에서 점을 쳤던걸로 기억하고 있다. 나는 한 번도 신세를 져 본적이 없었지만, 같은 반 여학생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었기에, 그 이름만은 들어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점이 인기였는데, 미후네의 어머니라 불리웠던 여성은 꽤 오랫동안 변덕스럽게 이 주변에 출몰하여 거리 점을 쳐줬다고 한다. - 공의 경계 미래복음의 내용

*13 [폭탄마아? 날 뭘로 보는 거야. 나는 연애운이라던가 장래의 꿈이라던가. 그런 젊은이들 위주로 장사하고 있는 거라고. 당신같은 살인귀에게 할 말 따윈 없어] 매몰차게 대했지만, 이상하게도 혐오를 품고 있지는 않은 노파였다. 시키는 2분 정도 말을 나눈뒤, 점쟁이에게 등을 돌렸다. [참고가 됬어. 당신이 진짠가 가짠가 나로선 모르겠지만, 미래가 보인다, 라고 하는 패거리들의 생각은 이해했어] [......점점 기어오르는 애네. 당신이 나의 뭘 안다고 그러는 거야. 싸우고 싶으면 붙어보자고. 애초에, 당신이 전신전령으로 삽질하고 있는 애인에 대해 있는 거 없는 거 다 가르쳐달라고 한거잖아] 노파의 쳐진 볼이, 불쾌한 미소를 지었다. [--------------] 시키는 누를 수 없는 살의에 표정이 흐려졌지만, 결국 노파의 죽음을 보는 짓은 하지 않았다. [어머. 너 의외로 상냥한 구석이 있네. 이거 내 예상 밖인걸. 아까까진 비아냥거렸지만 이번에는 친절하게 점쳐줄까?] [......충분하니까 관둬. 그럼, 능력껏 오래 살아봐 할멈. 이 근처의 밤은 뒤숭숭해서, 나이 든 사람에게는 안맞아] [어머어머, 요즘 젊은이 같은 대사네! 남자답잖아, 반해버릴 것 같아! 이봐, 당신, 나랑 만난 적 없어? 얌전히만 있으면 서비스 해줄게!] [없어. 작업걸거면 점쟁이따위 때려치워] 뒷골목을 뒤로 한다. 휙휙 손을 흔드는 기모노 차림의 소녀에게, [그거 참 아쉬워라. 그나저나 다리는 귀문이야, 조심해. ......뭐, 당신 정도라면 죽지는 않겠지만] 불행한 미래를 회피시켜주는 점쟁이는, 야유하듯, 그런 예언을 입에 담았다. - 공의 경계 미래복음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