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문 백과
존과 리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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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세계관의 리처드 1세와 존 왕에 대해서
→ 리처드 1세가 생전 모험을 다니다 존과 마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리스 신화 관련으로 떠들다(생 제르맹이 말한 곳에 가 보니 신대급 마물이 있어서 놓쳤지만 헤라클레스가 된 느낌이니, 존은 시련을 내리는 왕에 가까운 인간이지만 에우리스테우스와는 다른 타입이니, 이카로스처럼 날 수 있을 것 같다니, 등)(*3) 엑스칼리버 이야기가 나온다. 다들 리처드가 엑스칼리버에 미쳐 있다고들 말하지만 존은 리처드가 진짜 원하는게 선정의 검인 칼리번임을 알아본 유일한 사람이었다. 리처드는 자신을 이야기 속 영웅에 끼워 맞추지 않으면 자신이 민중을 상처입히는 괴물이 될 거라 생각하는 초조함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래서 영웅 보증 수표인 선정의 검을 원한다 한다.(*4)
→ 존은 영웅은 괴물과 종이 한 장 차이이니 영웅이 되려 하지 마라 하고 리처드는 자신이 괴물이 되면 존을 비롯한 동생들이 죽여줄 테니 문제 없다 한다. 존은 리처드가 괴물이여도 괜찮다 하며 자신이 왕이 된다면 미궁에 가둬준다 한다. 리처드는 존이 전쟁에 약한 게 단점이지만 그 외에는 자신보다 우수한 왕이 될 거라며 자신이 괴물이나 영웅이 되기 전에 존이 전쟁 할 요소를 모두 없에서 존을 평화로운 시대의 왕으로 만들어 주겠다 한다.(*5)
→ 하지만 십수년 후의 현실은 리처드가 왕이 되어 있었다. 존은 리처드란 영웅도 괴물도 아닌 본능으로 세계를 속이는 자각 없는 짐승이라 평한다. 이는 전설 속 식인괴물을 신성시하고 신화에서 사자자나 늑대를 용맹한 존재라 정의 내린 놈들 탓이라 한다. 이에 리처드는 자신 같은 짐승은 언젠가 사냥당할 운명이라며 그 때가 되면 자신을 존이 죽여 달라 한다. 이에 존은 리처드가 그저 자기 고집을 관철할 뿐이라며 이런 비겁하고 비열한 남자가 영웅을 동경해 인간의 업을 짊어지려 하는 것을 기분 나빠한다. 리처드는 그렇게 자신을 무지몽매하게 찬양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을 따르는 척 하며 책략을 꾸미는 자들과 달리 마음 속에 담아두지 않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존이 좋다 하며 존에게 전쟁의 재능이 있으면 최고로 즐거운 싸움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한다. 존은 형의 그런 점이 안 좋다 하며 역시 리처드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됐다 한다.(*6)
→ 존은 리처드에게 반란을 일으켰으나 탈탈 털렸다. 리처드는 존이 자신에게 반역을 일으켰음에도 본래 학살이나 저지른 자신은 왕 같은 걸 해선 안 되는 존재라며 반역을 일으킨 건 오히려 존이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 기쁘다 하며 어떤 죄도 묻지 않았다(참고로 이 썰을 풀 때 꽤나 많은 역사의 기록을 언급한다. 레오폴트가 리처드에게 반감을 가지게 된 에피소드라던가).(*7) 이런 결론이 나올 수 있는 건 타입문 세계관의 리처드가 심하게 꼬여 있으면서도 솔직했기 때문이다. 전쟁에 돈을 탕진하다 못해 나라조차 팔아먹으려 했고 학살을 벌여놓고 동생을 만났다는 안도감에 웃는 악귀나 맹수라 자신을 평가한다. 그런 자신에게서 나라를 지키려 한 존은 지금은 민중이 이해하지 못 할지라도 미래에는 나라를 지켜낸 명군으로 찬양받을 거라 한다.(*8) 하지만 존은 민중이 이 사태를 어떻게 해석할 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민중에게 사랑받을 형은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웃으라며 빈정거린다.(*9) 그 시점에서 존은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사는 것도 형님을 구하는 것도 전부 포기했다. 그렇기에 그가 어벤저(존 래클랜드)로 소환된 것은 그의 마음을 위해, 그가 살기 위해 세계를 다시 쓰는 과정이기도 했다.(*10)
→ 마지막 과거회상을 보면 리처드는 다른 이들이 자신을 보는 눈이 먼 가운데 존만은 자신의 악덕과 옹졸함을 올바르게 보았고 그것이 자신이 인간이란 증거이며 존은 자신의 양심이라 한다. 존은 이 지경에 와서도 자신에게 족쇄라는 저주를 걸 거냐 하고 리처드는 왕가의 인간이란 많든 적든 무언가 저주를 짊어지고 사는 법이며 존이 그 저주를 지우고 아무도 모르는 형태의 영웅이 되라 한다. 존은 그것도 저주지만 형님에게 걸린 저주만큼은 아니라 한다. 리처드는 절대 자유롭게 살아온 게 아닌데 사람들은 그를 살고 싶은 대로 사는 존재라 믿고 있다며 리처드가 자기 앞에서 죽는 일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의지를 관철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 때는 웃는 모습을 보여달란 저주를 걸어주겠다 한다.(*11)
→ 제1재림 흑사자 존이 세이버(리처드 1세) 제1재림을 보면 타인이 붙여준 사자심왕이란 이명에 삼켜져 민중에게 놀아나는 어리석은 자라 하며 세계는 그의 영예와 악행을 잊지 않을 거라 한다.(*14)
→ 세이버(리처드 1세)의 제1재림이 존을 보면 존이 자기를 가장 잘 이해해주던 귀여운 남동생이자, 자신을 악마라 비꼬면서 정면에서 부정해 준 녀석이고, 살아있을 적의 자신을 사자심왕이 아닌 나 자신으로 마주해 줬었다 한다. 그래서 존이 얼마나 욕을 먹어도 앞장서서 지키겠다 한다. 존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며 뒤에서 자신을 찌를 것 같지만 그건 사소한 문제라 한다.(*15)
→ 세이버(리처드 1세)의 제3재림 형태를 흑사자 존이 보면 괴로워하면서 이해해 준다 한다. 이에 리처드는 정작 장기는 존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존이 자신을 비웃을 권리가 있다 한다. 존이 가 버리면 주인공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달라 하곤 존을 부탁한다 한다.(*16)
→ 제2재림 인간 존이 세이버(리처드 1세)를 보면 세계는 죽고 나서도 형님을 부려먹는가 하며 나눌 이야기는 없으니 도망치겠다 하는데 형님은 발이 빠르니 마스터에게 도와달라 한다.(*17)
→ 제3재림 말년의 존이 세이버(리처드 1세)를 보면 이 상태의 자신은 리처드를 향한 증오조차 다 타버린지라 형님 쪽인 신경쓰지 않겠지만 자신이 볼 낯이 엎다며 나눌 이야기도 없다 한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