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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토오사카 린

타입문 백과

토오사카 린

最終更新:2025年01月24日 17:55

typemoonwi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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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한문명 遠坂 凛
생일 2월 3일(과거 작품에는 2월 4일로 적혀 있으나 오타다.)
혈액형 O형
신장 , 체중 159cm , 47kg
3 사이즈 B77 / W57 / H80
성우 우에다 카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점 페이트 제로 시점
특기 모든 일을 실수 없이 해냄, 결정적인 국면에서 실패한다 포지티브 견해
좋아하는 것 보석 닦기, 시로 만지기 아버지의 칭찬
싫어하는 것 전자기기 전반, 돌발적인 엑시던트 아버지의 꾸중
천적 코토미네 키레이 코토미네 키레이
출처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토오사카 린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등장인물이다. 정히로인의 하나, 무한의 검제 루트의 주인공. 5차 성배전쟁에 참가한 아쳐(에미야)의 마스터.


인물 설명

후유키 시를 관리하는 토오사카 가문의 6대 당주 겸 세컨드 오너. 마술협회가 특대생으로 맞아들이려 할 정도로 대단한 젊은 마술사(천재). 호무라바라 학원의 아이돌 격으로 취급되는 우등생. 학교에서는 내숭을 떨고 있다. 공부와 운동 모두 완벽하다. 기본적으로 노력과 재능을 겸비한 '초(超)' 자가 붙은 만능 타입.(*2) 공격적이며 몰아붙이는 말투를 사용하지만 심성은 남의 뒷바라지를 잘 해주는 쪽. 중요한 순간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부분은 저주에 가까운 유전이다. 마술사다운 냉혹함과 인간다운 상냥함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자신에 대해서 본인 왈 "귀염성 없는 성격". 근본은 심술쟁이다. (*3) 보통 등장하면 누님 속성 탓에 해설담당이 되어 버린다. (*4)

타인을 난처하게 하는 것이 취미지만 자신의 실수로 사람을 난처하게 하면 약해진다.(*5) 한편 상대가 보인 약점을 찔러 난처하게 만든다지만 그 결과물은 일방적인 괴롭힘이 아닌 짓궂은 선의이자 좋은 충고가 된다.(*6) 꽤나 비틀어졌지만 보면 알기 쉬운 호인상이다. 나름의 배려가 풍부한데 전제조건으로 자신이 즐거워야 한다.(*7) 승부는 먼저 하는 성격이라 가위바위보에 약하다.(*8) 호전적이고 도박을 좋아하지만 분쟁을 바라지는 않는다. 승부를 겨루면 1위가 되고 싶어한다.(*9) 괴로운 일 없이 모든 것을 소화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픔을 모른다.(*10) 자신이 우수하기 때문에 무심코 타인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있다.(*11) 프롤로그 시점에서 이를 아쳐(에미야)에게 지적받은 후 고치기로 했는지 무능력자의 마음은 이해 못 해도 과소평가 하지는 않게 되었다.(*12)

중요한 일에 깜빡하는 점에 대해서 본인은 '가끔 틀릴 때도 있다' 고 얼버무린다. 에미야 시로는 '가끔이 아니라 빈번히라고 정정해 주는 쪽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려나' 하고 생각했다.(*13) 실수는 하지만 잘못은 하는 타입이 아니라 당당해도 된다고 아쳐(에미야)가 평했다. 에미야 시로의 평으로 시로 자신은 기운 자국 투성이의 후회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는 거고 이와 비교해 린은 후회하면 그 2배 분으로 보복 하는 타입이라 한다.(*14)

눈치가 빠르다. 본편에서 에미야 시로의 중재 아닌 중재로 기초지식 강의와 정보 교환을 할 때 세이버(아르토리아)는 린의 눈을 속이기 힘들 것 같아 자신의 상태를 까발렸다.(*15) 성격적으로 한 번 정한 일을 뒤집지 않는다.(*16) 책임감이 강하다.(*17) 이론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야기에 조리가 있으면 이전에 그것을 부정할 만한 요소가 있었어도 그것을 가능성의 하나로 고려해 준다.(*18) 반대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고의적으로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 하도록 기초 설명 없이 빙 둘러서 이야기하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한다.(*19)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은 하지 않는 주의이나 열 받으면 그런 것 없이 막 나간다.(*20) 해답이 없는 질문을 혼자서 궁시렁거리다가 폭발하곤 한다. 피해 입기 싫으면 옆에서 말려야 한다 한다.(*21) 고양이를 좋아한다.(*22) 중화요리가 특기이며 양식도 가능하나 일식은 전혀 못 한다.(*23)(*24)

돈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아쳐(길가메쉬)의 본질을 '부자다움'을 바탕으로 짐작한다든가(*25), 어렸을 적부터 수전노라 여동생에게 이별 선물로 리본을 주면서 빚을 지운 적이 있다. 타인에게 빚을 지우는 것은 소중한 사람을 향한 일종의 애정 표현이다. 반대로 소중한 사람에게 빚을 지는 것은 싫어한다.(*26) 이러한 수전노 기질은 어마어마하게 돈이 투자되는 보석 마술의 영향을 받아(*27) 발전하여 빚쟁이 캐릭터가 되었다. 위험한 상황에서 재물욕 때문에 우유부단하게 가진 것을 묶어두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 투자량이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조차 어중간하게 째째하다. 통이 작다 평해진다.(*28) 어쨌든 써 버리고 나면 미련은 없다.(*29) 마음을 담지 않은 구원요청은 필사적이지 않다며 무시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그 구원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진심으로 도와주되 빚으로 취급되어 한 1년 간 토오사카 저택의 하인으로 만들어 버릴 거라 한다.(*30) 여러 모로 돈 아끼려고 발악하지만 여행 선물 정도는 착실하게 사 온다.(*31) 고져스한 걸 좋아하지만 자기에 대해서는 인색해서 스스로 만들어서 혼자 먹는다면 필요최소한의 음식 밖에 못 만든다.(*32) 남이 돈 대 준다면 좋다 하며 낭비를 즐긴다.(*33)

심각한 기계치다. 버튼이 10개 이상 달린 물건은 못 쓴다. 사실상 청소기 정도가 한계로(*34) E메일이라던가 컴퓨터라던가 거부하고 있으며(*35) 비데는 악마의 도구에 비유한다.(*36) 미츠즈리 아야코는 전자 오락의 ㅇ도 몰라~ 하는 린을 보고 시대에 있을 수 없는 뒤떨어진 녀석이라 깐다.(*37) 휴대폰은 쓸 줄 몰라 주소록에 아무도 없고 그저 들고만 다니는데 배터리가 남아 있는 게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고 에미야 시로가 평했다.(*38) 토오사카 저택에 신품 팩시밀리가 있긴 한데 당연히 제대로 쓸 리가 만무해서 문화제용 연극 대본 만들어서 보낼 적 얼마 되지 않는 인원에게 팩스 보내느라 철야 했다. 누구에게는 마지막 페이지부터 보냈고 누구에게는 백지만 보냈고 누구에게는 앞뒤를 뒤집어서 보냈고 그래서 다시 보내 줄 적에는 아침이 왔다. 당연히 자필이고 E메일 따위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39) 토오사카의 이상은 약점 전혀 없음이기에 이걸 극복하려 미츠즈리 아야코한테 배워 보려 하기도 한다(*40)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도 그다지 개선된 건 없어 휴대폰의 무음 기능이 뭔지 모른다.(*41) 사람이 만들어 사용하는 기술이나 지식은 사각지대가 생기며 컴퓨터의 해킹이 불가능해도 컴퓨터를 만든 자를 조지는 건 가능하다 설명하던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에 따르면 린은 누구나 이해할 이런 개념을 모르며 본래 현대 마술사에게는 기계치라는 결함이 있을 수 없는데 린은 죽어도 안 고쳐지는 게 이상하다 한다.(*42)

마술사로서의 마인드는 잘 갖추고 있으나 마지막 순간에 인간으로서의 정이 앞서는 타입이다. 마술사로서는 문제되는 부분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인간으로서의 정이 앞서도 승리를 거머쥔다.(*43)

늠름할 때도 있고 속물같을 때도 있고 씩씩하고 가련할 때도 있는데 모두 진짜고 그 전부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희소한 자질을 가졌다. 이렇게 수많은 자신을 허락할 수 있기에 그녀의 세계는 아름답다.(*44)


토오사카 린의 가능성

인기 캐릭터이면서 컬트적인 요소가 많아서인지 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항목을 참조할 것.

● 카레이도 루비
카레이도 스틱을 잡고 마법소녀가 되어 버린 린. 본래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는 마력 공급이 무진장이고 마법소녀에 맞는 성격으로 교체되는 정도의 캐릭터였으나 어느 사이엔가 설정이 폭주해서 지금은 평행세계 관련 기술을 뿅뿅 쓰고 다니는 초 치트 캐릭터로 돌변했다.

● 토오사카 린(엑스트라)
SF 전뇌 공간이 주류가 되는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 등장하는 린의 가능성.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외국에서 사고 쳐서 만든 사생아이며 태어난 시간대가 달라 2032년인 페이트 엑스트라의 시점에서 현역 학생 나이다. 금발에 기계 전문가이자 전뇌세계에 능통한 마술사(위저드)다. 본판보다 가슴이 크다. 그 외의 퍼스널리티는 완전히 본편의 린과 같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잠깐 나오는 데레 린
미믹 토오사카 이벤트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자 받아버린 다른 평행세계의 린이다. 에미야 시로와 인연을 맺고 어지간히 끌려다녔는지 정의의 사자 지향을 저지하는 것을 포기했다.(*45) 덤으로 츤데레 비슷한 모습도 사라져서 메가데레 수준으로 돌변했다.(*46) 한편 이 토오사카 린은 런던탑에서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화 함께 뛰어내려 '7월의 메어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계기는 루비아가 만든 작품을 린이 맡아서 생겼다. 또한 시간의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미믹 토오사카 속에서 에미야 시로는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와 함께 있는 루비를 만났다. 또한 토오사카 린을 변신시킨 루비는 린이 전 마스터인 루비아가 쓰는 호칭인 셰로를 쓰게 했다. 그리고 루비와 계약한 마스터는 2명 뿐이다. (*47) 이를 종합하여 '루비아에게 중요한 물건을 맡은 린이 그 물건을 미믹 안에 집어넣었고, 루비아는 그것을 꺼내려다 상자 속으로 떨어졌다. 거기서 상자 안에 있던 카레이도 스틱과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상자 속으로 굴러떨어진 에미야 시로를 만났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카레이도 스틱과 계약해 마법소녀로 변신, 상자 밖으로 뛰쳐나와서 날뛰었고 어쩌다 보니 린도 거기에 휘말려서 마찬가지로 마법소녀로 변신해 런던 탑에서 손 잡고 뛰어내렸다. 이 에피소드에서 루비아의 셰로라는 단어를 들은 루비는 다시 미믹에 쳐박히고 이후 시간의 흐름이 없는 미믹에 빠진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세계의 린과 시로를 만났다. 루비는 린을 변신시켜 셰로라는 단어를 쓰게 했다. 이벤트의 마지막에 열받은 린에 의해 미믹에 쳐박힌 시로는 린에게 맡긴 물건을 찾으려다 미믹에 빠진 7월의 메어리 에피소드 시작 직후의 루비아를 만났다. 이하 무한루프.' 라는 추측이 있다.

● 영령 토오사카
개그 시공 캡슐 서번트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이래도 되는 겁니까 수준의 막나가는 토오사카 린의 영령화다.


본편에서의 행보

아버지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유언과 자신의 의지로 성배전쟁에 참가했다. 세이버를 목표로 서번트를 소환했으나 아쳐(에미야)가 소환되어 버렸다. 어쩌다 보니 에미야 시로에게 말려들어 그를 소생시키느라 토오사카의 펜던트를 써 버리고, 세이버(아르토리아)를 소환해 버린 시로에게 의무감이나 속셈 없이 순수한 선의로 성배전쟁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과 감독을 소개했다.(*48) 덤으로 코토미네 교회까지 시로를 끌고 간 건, 지면 죽는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스스로 몸을 사려 마지막까지 살아남도록 배려한 것이나 당연하게도 자신보다 타인이 중요하다는 망가진 정의의 사자 에미야 시로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다.(*49)

이후 루트에 따라 한 번 갈라지기도 하나 결과적으로 에미야 시로와 동맹을 맺고, 마술사로서의 지식이 부족한 에미야 시로의 선생님 역할을 하며 함께 싸워 간다.
→ 페이트 루트에서는 유능한 조력자 포지션이다.
→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린과 시로 두 사람 다 서번트를 잃고 협력하다 어찌어찌 해서 히로인이 되어 연모를 품는다.
→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위험 요소를 품은 친동생 마토우 사쿠라를 처분하려 한다. 그녀를 구하겠다는 에미야 시로와 투닥거리기도 하나, 결국 협력하여 싸우고 결과적으로 여동생을 죽이는 걸 포기했다.


본편 외 작품에서의 행보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윈체스터 사건이라는 초 대형 폭탄을 터뜨려서 뒷수습하러 시계탑으로 떠난다. 그래서 에미야 시로가 이야기를 특정 부분까지 사건을 진행시켜 SOS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작품 내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일단 돌아오면 시로의 설명을 듣고 '너의 말이 진실이라고는 저어어언혀 느껴지지 않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탁상공론으로 들어가면 ...' 같은 느낌으로 협력해 비밀을 풀어 간다.(*50) 성배가 소원을 이루어줄 때 힘을 아낄 리도 없는데 4일만을 재현한다는 것에서 '누군가가 자신이 겪은 4일 간의 성배전쟁을 모조로 재현한다' 는 가설을 세우고 자료를 뒤져 3차 성배전쟁에서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4일자에 탈락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재현의 등장인물은 3차 성배전쟁이 아니라 5차 성배전쟁의 관련자가 배우처럼 나오는 것의 이상함을 지적할 즈음 타이밍 좋게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가 상황 파악하러 처음으로 낮에 나와 에미야 저택으로 왔다. 그걸 보고 모든 걸 짐작한 린은 대충 바제트에게 현실을 알려 줘 도피하게 한 후 사건 해결은 에미야 시로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서 사건의 해명에서는 발 뺐다.(*51) 후에 모든 걸 알게 된 에미야 시로(의 껍질을 쓴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세계를 종결할 적 방해해 오는 잔해를 브로드 브릿지에서 요격한다. 그 전에 후유키 대교에 가 보면 협력 승인을 받을 수 있다.(*52)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몇몇 캐릭터 아케이드 모드에서 비중을 갖고 등장한다.
☞ 린 아케이드 모드 : 보석에 의한 근접격투 예장 전종을 사용해 다른 서번트들과 마스터, 그리고 최종 보스 코토미네를 모조리 때려눕혔다. 엔딩에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있는 대성배를 봉인하고, 아쳐(에미야)의 마력 소모를 낮추고 유지하기 편하게 할 목적으로 sd 대두 미니 피규어 사이즈로 만들어 버렸다. (*53)
☞ 아쳐 아케이드 모드 : 엔딩에서 성인이 되어 아쳐(에미야)와 전장에서 함께 싸우고 있다. 이유는 불명.(*54) 성장한 린의 설정화는 타입문 에이스 vol.2에 실려 있다.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자신의 스토리모드에서는 라이더(메두사)가 구한 '가슴이 작아지는 안경'을 멋대로 썼다가 효과(저주)를 받아 해주하러 동분서주한다.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어퍼 스토리 모드에서는 전개 도중 카레이도 루비가 되어 보기 안타까운 짓을 하고 다닌다.

● 프리즈마☆이리야 시리즈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타케우치 타카시가 막 나가라 했고(*55) 동시에 나스 키노코의 감수를 받지 않은 히로야마 히로시의 독자적인 설정으로 진행된다고 공인된 2차 창작물이다.(*56) 여기서 나오는 오리지널 설정이 정사에 반영될 일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코멘트했다. 즉 정식 평행세계라 할 수 없다.(*57) 따라서 여기 등장하는 원작 인물들의 이야기는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항목에서 서술한다. 자세한 내용은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항목을 참조할 것.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캐스터(메데이아)가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를 소환하면서 나비효과 처럼 일그러짐이 발생해 패션립을 소환해 버렸다. 여기에는 린이 바라는 가슴을 성배가 피드백 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일그러짐 덕에 가슴괴인이 소환되서 오히려 난처하게 되었다. 아무튼 패션립과 마주치면 다들 '졸라 커!' 하고 굳어버린 상태에서 푹찍 하고 당해버린지라 캐스터와 세이버 조를 제외하면 다 원킬로 끝내고 마주했다. 이 난장판은 만능 치트 아이템 룰 브레이커가 우연히 박힌 브레스트 밸리를 반전시켜 폭주시키고 동시에 일그러짐을 파괴해서 어떻게 해결했다.(*58)

●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서 마토우는 대성배를 탈취당한 덕에 마토우 조우켄이 폐인이 되었고 마술사로서 맥이 끊겼다. 토오사카는 대성배를 포기하고, 선조인 토오사카 나가토가 한 것 처럼 권법과 마술을 조합해 우주와 동일화된다는 길로 간다. 결과적으로 토오사카 사쿠라는 마토우가 아닌 먼 친척 에델펠트로 입양 보내진다. 후유키 시에 남은 토오사카 린은 고등학생 무렵 마술과 중국무술을 조합한 새로운 무술을 개발하고, 그 와중에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와 같이 후유키 시로 온 사쿠라가 프로레슬링을 구사한다.(*59)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본인은 안 나오지만 대신 미의 여신 이슈타르가 의사 서번트로 소환되기 위해 성배에 인연 있는 사람 중에 자신과 성질이 가장 가까운 인간을 찾은 결과 린이 나와서 융합 대상으로 삼았다. 신대의 무녀도 아니면서 자기에게 잘 맞는다며 대단하다고 평한다.(*60) 린과 융합한 이슈타르에 대해서는 아쳐(이슈타르) 항목을 참조할 것.
그리고 이슈타르의 동생인 에레슈키갈도 린을 베이스로 의사 서번트가 되었다. 린과 융합한 에레슈키갈에 대해서는 랜서(에레슈키갈) 항목을 참조할 것.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거짓된 성배전쟁이 열렸다는 걸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숨기고 있어서 모른다. 그녀를 부를 경우 이번 성배전쟁이 후유키 시 오리지널 판과 너무 이질적이라 후유키 식에 익숙한 린의 지식은 오히려 방해가 될 거라 한다. 거기에 사실을 알리면 그 즉시 스노우필드로 건너가 버릴 것이 뻔하다 한다.(*61)
헌데 린은 다른 엘멜로이 교실의 OB들과 같이 이미 스노우필드에 와 있었음이 7권에서 밝혀진다. 드리스 루센드라가 라이더(히폴리테)를 소환할 적 그녀와 싸우고 있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때 배운 돌고 도는 다섯 별 같은 걸 마스터한 린과 루센드라는 호각으로 싸웠다.(*62)

필리아 레이드가 한창일 적 어쌔신(거짓된 성배전쟁 핫산 사바흐)가 필리아를 쓰러뜨리기 위해 죽는 걸 감수하고 명상신경을 사용하자 이에 필리아는 슈벨 햄린 브레이커로 지워버리려 한다.(*63) 하지만 랜서(에레슈키갈)과 인연이 있는 토오사카 린의 몸을 매개체로 라이더(페일 라이더)의 명계와의 연결점인 아쳐(길가메쉬)의 유해를 랜서(엔키두)가 하늘의 사슬로 연결하는 것으로 우르크의 명계가 전개되었고 서로 길항한다. 그 사이 그랑 딕셔네르 드 퀴진로 만든 신 특공 화살이 날아와 필리아를 꿰어 권능을 상실시켰고 그 즉시 명상신경에 당해 이슈타르의 잔향은 소멸한다.(*64)

● 히무로의 천지
공식 설정이자 일종의 헤븐즈 필 1.5VER인 이 작품의 후기에서 마토우 사쿠라가 에미야 시로의 인형 몸을 구하는 과정이 언급되는데 학업보다 중요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휴학 또는 학업을 중단하고 11~2월 쯤 세계 각지를 돈다. 시계탑에서 목숨을 건진 토오사카 린과 함께 마술 세계의 마켓을 돌아다니는데 이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과 같은 내용이다.(*65)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이야기가 끝나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3 년 후를 배경으로 하며, 헤체전쟁으로 이어질 독자적인 루트를 상정하고 작성한 이 작품에서(*66) 에미야 시로가 시계탑에 토오사카 린의 종자로 따라왔고 그 와중에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집사 일을 하며 셋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시로와 2세가 딱 한 번 제대로 이야기했다는 것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UBW쪽의 묘사와 비슷하다. 그리고 지나가듯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언급된 7월의 메어리 사건도 일어났다 한다.(*67)(*68) 린은 루비아에게 시로의 개인정보를 열심히 숨기고 있다.(*69)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싱가포르에 강의 일이 있어 찾아왔다가(*70) 자기 제자가 컨설턴트에게 잡혀 있다는 메모를 보았다.(*71) 그래서 컨설턴트의 본거지로 향했다. 컨설턴트의 정체는 2세의 제자가 된 토오사카 린이었다. 하계 휴가를 내고 여기서 해적들을 부리고 있었다. (*72) 작년부터 활동했으며 해적이라지만 해적질은 안 하고 해당 지역 바다에 가라앉은 정화의 침몰선을 찾기 위한 샐비지를 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었다. 린이 샐비지에 유용한 장소를 알려주면 해적들이 그 샐비지에 협력하는 관계다. 신비의 유출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마술적 가치가 있는 것을 인양하다 바르토멜로이의 법정과한테 걸리면 골치아픈데다 지역 상 시계탑이 아닌 나선관이 담당하는 동양의 사상마술 관련 물품이 나올 것이기에 누구에게도 말 안하고 낼름 먹고 튀려고 했다.(*73) 한편 린이 샐비지했다는 수수께끼의 청년 에르고를 본 2세는 몇 마디 나누더니 당분간 여기서 머무르기로 한다.(*74)

린이 굳이 제대로 된 업체가 아닌 해적을 통한 샐비지를 하는 알려지지 않게 작업하고 싶어서인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고아나 다름없는 해적들의 아이들을 발견해서다. 봐버린 이상 자신의 세계의 일부라는 항상 강조되는 마음의 군살 때문에 굳이 자신 없이도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과일 재배 같은 살아가기 위한 기술을 가르쳤다.(*75)

에르고를 찾던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이 토오사카 린의 근거지까지 찾아와서 같이 있던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에르고를 내놓으라 하나 2세는 임시라지만 자기 학생을 파는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76) 그렇게 대립하던 도중 무시키가 나타나서 에르고의 머리를 부섰다. 그러자 에르고의 등에서 빛의 날개같은 환수가 솟아올랐고 섬은 거대한 손바닥으로 짓누른 것 같은 상태가 되었다.(*77)

아무튼 위기를 넘긴 일행은 먼저 라티오에게 선빵을 날리기로 했고 싱가포르의 룩스 카르타를 뒤져 은신처를 찾아낸 뒤 린이 육성한 해적들을 거느리고 침공한다.(*78) 라티오는 이에 대응하여 린이 찾던 정화의 보물선을 끌어올려 뼈 연금술로 보강한 문자 그대로 유령선을 만들어 반격해 왔다. 쓰러뜨릴 방법이 없어서 롱고미니아드를 날렸다. 이마저도 막아내지만 이 때 생긴 틈을 노린 2세와 린의 해킹이 먹혀 라티오를 제압했다.

라티오가 제압된 걸 본 무시키가 약조를 깨고 에르고를 먹어치우려 하면서 쿨드리스가 몰락해가고 있다고 도발했다.(*79) 잠시 라티오와 2세와 휴전을 하고 힘을 합쳐 싸웠다. 에르고의 신완에 무시키의 양신이 격파되자 언젠가 또 만나자면서 물러났다.(*80) 뼈 연금술이 해제되어 가라앉는 보물선을 본 린이 자기 보물이 수장된다며 급하게 수습한다.(*81)

이후 2세의 일행이 되어 에르고를 살릴 법을 찾아 돌아다니는 데 협력한다. 경비를 2세 쪽에서 대 주고 각지의 비오를 찾아다니며 실전 지도까지 받을 수 있어서 최고라 한다. 이렇게 시계탑 밖으로 나오면 보통 마술사들은 근원에의 집착에 조금 벗어나 자기만의 가치관을 드러내게 되는데 린은 뒤집어쓰듯이 타인의 마음에 닿고 싶어하며 타인의 보물을 보는 게 두근두근하다 한다.(*82) 일본에서는 고향임에도 새로운 전투법을 익힌 것 외에는 그다지 활약이 없었다.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편에서는 에르고의 비밀을 찾으러 같이 이집트까지 왔는데 아틀라스원과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 독자 행동하는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와 얽히면서 2세 일행이 흩어진다. 토오사카 린과 에르고는 시온과 엮인다. 이 시공에서 아직 10살도 안 된 시온은 아틀라스원에서 내부 감사를 하는데 로드 엘멜로이 2세 일행이 아틀라스원의 배신자와 접촉한다고 추정된다며 에테라이트로 에르고를 제압한다.(*83)​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을 배신자라 추정한 시온은 시간이 모자라서(라티오는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있고, 아틀라스원의 교관들에게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라티오를 추적한다면 그 전에 그녀가 해저 유적에 잠적해버려 찾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꽤나 강경하게 나온다.(*84) 쫓아온 토오사카 린이 시온에게서 에르고를 탈환하기 위해 에르고를 직접 공격하고 시온과 겨루는데 에르고 본인은 양 측 모두 적대하고 싶지 않았기에 세트의 힘을 전개해 두 사람을 제압한다. 그렇게 어떻게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같이 대도서관으로 향한다.(*85) 그 안에 마침 시온에게 정보를 제공한 당사자인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가 있어서 신경전을 벌인다.

본작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3층의 실험실에 모였다가 프톨레마이오스가 뒷통수를 쳐서 에르고를 납치하여 다시 흩어져 그 곳으로 향하는데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와 토오사카 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 쪽은 에테라이트에 연결된 에르고의 생체 데이터를 대도서관의 센서에 넣는 것으로 시큐리티를 몽땅 풀어버리고 에르고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이를 쓰면 대도서관의 모든 것을 열람할 수 있기에 시온은 그 유혹을 견디기 위해 적지 않은 정신력을 썼다)(*86) 그 곳에서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를 로드 엘멜로이 2세가 하듯 해체하는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한테 한 소리한다.(*87)

카르마그리프와 2세의 추리 대결로 대강의 진실이 밝혀진 상태에서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 이라기 보다 기억을 주입받은 결과 2000년 전의 쿨드리스의 인격에 가까워진 자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프톨레마이오스의 관을 열어버린다. 그 안에는 시신이 아닌 검은 독기가 있었고, 그걸 에르고에게 먹이려 한다. 라티오가 범인임을 확인한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바로 에테라이트로 라티오를 제압하려 했지만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가 에르고가 완성되는 쪽에 가치가 있다며 쌍은순호로 에테라이트를 얼려 막아버린다.(*88) 주인이 비전투계라는 설명이 무색하게 쌍은순호는 수많은 속성의 화살을 쏘아내고, 빗나간 것은 마법진을 발생시킨 후 방향을 틀어 다시 표적을 노리는 등 쓸만함을 과시하며 로드 엘멜로이 2세를 노렸다. 린과 루비아가 이를 막아내고 카르마그리프와 대치한다.(*89)

라티오의 공작으로 화산이 터져 다 죽게 생겼는데도 그 쪽 편을 드는 카르마그리프에게 뭔 생각이냐 따지는데(*90) 카르마그리프는 마술사의 고고학에 대한 관점을 이야기하며 오만하게 맞받아친다.(*91)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이상한 거지 본래 시계탑의 로드란 자들은 그런 가치관의 화신들이다.(*92) 그렇다고 죽겠다는 건 아니고, 최대한 볼 수 있는 만큼 보고 도주한다 한다. 그리고 카르마그리프의 조수만이 이 전투에 참가하지 않으며 흥미도 없어 치외법권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93) 린은 보석 학과의 주인이자 자신의 보석 마술 스승인 카르마그리프를 도저히 실력으로 이길 상대가 아님을 알기에 비기 돌고 도는 다섯 별을 꺼낸다.(*94) 하지만 이는 아래에서도 언급하듯 막혀서 이도 저도 안 될 뻔 했으나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가 보석에 상승을 걸어 강화를 발동해 플라잉 니킥을 카르마그리프의 목에 명중시켜 잠깐이나마 제압해 한 숨 돌린다.(*95)

대도서관의 사건이 끝난 후 한 어그로 끌었던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는 보석 학과의 제자들인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에게 배웅받으며 배로 떠난다. 루비아한테 얻어맞은 목덜미가 아직도 아프다 하며 볼 거 다 봣고 할 일도 했으니 당분간은 얌전히 있겠다 한다.(*96) 카르마그리프는 에르고에 대해선 시계탑에 찌르지 않는다 하며, 지금은 괜찮다 한다.(*97)

모나코 편에서는 전편에서 같이 있었던 토오사카 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는 이번 일로 뭔가 다투더니 할 일들이 생겨 헤어졌다. 그 중 린과 루비아는 같이 행동한다.(*98) 모나코의 뒷면에서 활동 중인 마피아와 대치한다.(*99) 수성 마술을 응용한 짐승화 영약을 사용해 짐승화한 자들을 쓰러뜨린다.(*100) 마피아들이 통신망을 장악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통신을 끊은 결과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선상연회 참가비를 구할 길이 사라졌다는 결과로 작용하기도 했다.(*101) 이들이 여기까지 온 건 이 곳에서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에미야 시로 때문이다. 마피아들이 마술 관련 조직에게서 의뢰받아 납치하러 온 소녀를 구하려다 마피아와 전쟁 중이라 한다.(*102)

보석으로 쓰러뜨린 자들의 뇌를 스캔하려는 토오사카 린에게 저격탄이 날아왔는데 마침 지나가던 바이 뤄롱이 막아 준다. 스나이퍼는 마술 사용자로 조금이라도 상처입히면 독이 중독시키는 단검형 마술예장, 영체를 빙의시켜 날아다니며 사격할 수 있게 만든 저격총으로 평범한 마술사라면 대응 못 할 트랩을 시전했으나 뤄롱은 예의 환읙을 발생시켜 스나이퍼의 마술회로를 폭주시켜서 쓰러뜨린다.(*103)
바이 뤄롱은 마피아를 감시하다가 막아줬다 하며, 그 정도 저격은 토오사카 린이 대응 가능할 것이고 일본에서 가람의 동 관련으로 은혜도 입었으니 감사할 필요는 없다 한다.(*104) 린은 끈적한 분위기의 뤄롱이 틈을 안 주는 것에 짜증내면서도 가람의 동을 준비한 건 자신이 아니니 감사할 필요가 없다 한다. (*105) 뤄롱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와 통성명을 한다. 본래라면 린과 루비아 둘이 힘을 합쳐도 이기기 어려운 상대지만 바이 뤄롱이 롱고미니아드 뮤토스로 능력이 봉쇄당한 걸 안지라 어디까지 회복되었는가를 견제하던 와중(*106) 뤄롱은 자기도 에미야 시로를 찾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시로가 반 펨의 선상연회에서 반 펨을 꺾은 것을 이야기한다.(*107)

에미야 시로가 선상연회에 참가한 건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를 대신해서 나간 것으로, 루비아는 선상연회의 참가권을 사 두었지만 갑자기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가게 되어 자신이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대도서관에선 외부와 연락이 닿지 않아 그 일을 처리하는 동안 시로에게 대리를 의뢰했다 한다. 그걸 의뢰한 루비아도 설마 반 펨을 이기지는 못 했을 거라 생각했다 한다. 토오사카 린은 에미야 시로라는 인간은 이럴 때만 자기가 이겨도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하는 놈이라며 탄식한다.(*108)

바이 뤄롱이 너희 둘 중 하나가 에미야 시로의 연인이냐 하니 서로 아름답고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다 뤄롱에게 왜 에미야 시로를 찾냐고 묻는다. 이에 뤄롱은 아버지 지즈가 에미야 시로를 잡아다 반 펨을 이긴 방법을 묻고 싶다 해서 찾는 중이라 한다. 토오사카 린은 이를 듣고 지즈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악연을 이번 선상연회로 정리하며 동시에 지즈가 반 펨에게 뭔가 받아내고 싶은 물건이 있다는 걸 알아차린다.(*109)
뤄롱은 자신이 에르고의 정체가 알렉산드로스 4세였던 것을 암을 실토한다. 그럼 그런 에르고의 친구를 자칭하는 너는 뭐냐 하니까 노코멘트로 일관한다.(*110)
아무튼 세 사람은 당장 에미야 시로를 찾아야 하는 공통적인 목적이 생겨서 협력하기로 한다. 뤄롱에 따르면 에미야 시로는 국토가 좁은 모나코 특성 상 시계탑과 성당교회, 반 펨 3자의 세력 구도의 공백지대를 차지한, 마술을 쓰는 이탈리아계 마피아 무르테와 싸우고 있다 한다.(*111)
토오사카 린은 바이 뤄롱이 롱고미니아드 뮤토스로 당한 게 전혀 회복되지 않았음을 간파한다. 뤄롱이 삼킨 티폰이 봉인당한 일화가 있으니 더 약할 거라 한다.(*112)
그걸 알면 협력할 이유가 없다고 바이 뤄롱이 말하자 토오사카 린은 마술사 답지 않은 사람 좋음을 발휘해(옆에서 루비아가 군살 타령을 한다) 그 행동이 별 의미가 없을지언정 완전하지 않은 몸으로 자신을 저격에서 구해준 것은 빚이라 하며 다시 협력을 제안한다.(*113) 한편 마술사 킬러에 대한 지식이 있는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는 이번 저격수의 수법을 보고 20년 전 시계탑의 호신술 커리큘럼을 다시 쓰게 만들 정도로 영향력과 악명을 떨친 에미야 키리츠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다른 2인은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이었다.(*114)

이들은 에미야 시로가 납치되었다는 교회에 도착했다. 그 곳은 총상으로 사망한 시체가 가득 차 있고 피바다인 상태였으며 에미야 시로의 휴대폰이 발견되었지만 시로 본인은 없었다.(*115)
이 곳의 마피아들이 남긴 단말 기록을 뒤져 보니 에미야 키리츠구가 20년 전인 생전 단골이었다 한다. 혼자서 전쟁을 할 수준으로 주문했다 한다.(*116)
그리고 마술사의 세계에서 알 사람은 다 아는 에미야 키리츠구가 마술사 킬러라는 사실을 정작 양아들인 에미야 시로는 모른다(소문은 들었어도 경력의 세세한 부분은 확실히 모름)는 떡밥이 나온다. 토오사카 린은 그런 마술사 같지 않은 시로를 자랑스러워한다.(*117) 이 마피아들이 기원탄을 쓴 건 에미야 키리츠구와 관련되어서였다 한다.(*118)
그리고 교회의 고해성사 부스가 마피아들의 상품 보관소로 쓰였는데 이 곳에 아마 있었어야 할 기원탄이 없는 걸 보고 기원탄을 빼앗은 자가 에미야 시로를 마피아로부터 납치해 갔을 거라 바이 뤄롱이 추측한다.(*119)

여기까지 확인한 린은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모나코 마피아들이 기원탄을 손이 넣은 걸 알린다. 지즈를 죽이는 데 쓰인 것이 마피아들에게 돌아다닌다는 것이었다.(*120) 한편 옆에서 듣던 바이 뤄롱은 아버지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으르렁거리고(*121)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는 2세에게 지난 번 에미야 시로가 참가한 선상연회는 자기 대리로 갔으며, 지금 행방불명임을 알리는데 어쩐지 불평하면서도 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122)

모나코의 마피아 본거지가 화물선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토오사카 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 바이 뤄롱은 그 곳을 소탕하고 있었는데 인터넷 뉴스에서 저스트가 일으킨 건믈 폭파해체를 접한다. 들키지 않으면 문제 없지만 뉴스에 보도될 정도의 짓을 아무리 마피아라도 할 리가 없다 한다. 이래선 진짜 성당교회가 개입하기도 했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던 와중(*123) 얻은 정보를 정리한다. 일단 모나코의 마피아 무르테는 보관고에 준비해 두었던 기원탄을 누군가에게 빼앗겼다. 그 때 타이밍 좋게 모나코에 에미야 시로가 오자 이들은 에미야 키리츠구의 아들인 시로가 기원탄을 빼앗았다고 판단했다. 거기에 하위 패거리들이 반 펨의 선상연회에서 우승자가 나왔단 소식에 폭주한 것이 마피아가 에미야 시로를 끈질기게 추적해 왔던 지금의 상황이었다. 시로가 예 스젠의 지인을 구한 사실은 잊혀진지 오래다.(*124)
린은 위화감을 느낀다. 5차 성배전쟁의 승리자로서 에미야 시로는 많은 가십적인 이야기거리를 품고 있지만 마피아들은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기원탄을 빼돌린 자로서만 시로를 추적했다. 즉 시로가 기원탄을 빼앗았다 착각하게 정보 조작을 하는 제3자가 있다는 논리였다.(*125) 이를 들은 루비아는 그 정보조작을 한 누군가가 기원탄의 은닉처를 찾기 위해 마피아에게 시로의 정보를 흘린 것 아니야 한다.(*126)

그런 와중 마피아 화물선에 반 펨이 찾아온다. 마술이 아닌 손기술로 비둘기 트릭을 선보인다.(*127) 본래 반 펨은 선상연회 기간에는 배에서 나오지 않기로 정햇는데 이번엔 건물을 하나 통째로 날려버린 사태가 났으니 그 책임을 묻기 위해 마피아들이 화물선으로 도주하기 전에 잡으러 왔다 한다.(*128)
마피아들은 다 전멸해서 그 용건은 사라졌지만 반 펨은 바이 뤄롱에게 다른 용건이 있었다. 죽어버린 지즈의 신전의 위치를 알려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이스칸달의 군대를 보았고 후계자 전쟁도 직접 감상했는데 알렉산드로스 4세의 친구임을 주장하는 바이 뤄롱에 대해선 어떤 것도 듣지 못 했다며 그의 정체를 묻는다.(*129) 반 펨은 알렉산드로스 4세가 사실상 격리당했던지라 그의 주변인물 중 자신이 모르는 자는 없다 하며, 더 나아가 바이 뤄롱이 지즈의 제자가 맞기는 한가 의심한다.(*130) 실제로 반 펨은 바이 뤄롱의 정체가 자그레우스임을 알아냈고 정체가 밝혀진 뤄롱이 적대적으로 나와 둘은 격돌판다. 린과 루비아는 둘을 쫓아간다.

다음 권으로 내용이 넘어가서, 반 펨의 카사의 세 번재 종목인 투기장에서 첫 시합의 투기자로 린이 나와버렸다.(*131) 시점이 몇 시간 전으로 돌아와서 반 펨과 바이 뤄롱은 서로 본래의 힘을 드러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반 펨은 지즈의 공방을 알려준다면 싸우지 않겠다 했지만 뤄롱은 아버지와의 계약이 절대라며 거절했다.(*132) 이에 토오사카 린이 끼어들어 이대로면 신비의 은닉이 박살나니 카사의 개최자 답게 내기로 결판을 지으라 한다. 바이 뤄롱은 내기는 신명 재판(오딜)에서 유래한 신성한 것이니 조건만 맞으면 아버지와의 계약을 없앨 수 있다 한다. 이에 반 펨은 그 의견을 받아들이되, 말을 꺼낸 린 더러 책임을 지라 한다. 그래서 린이 카사의 세 번째 게임인 투기장에 투기자로 참가하게 된 것이었다. 그녀의 대전 상대는 키메라를 반 펨의 기술로 재현한 개체였다.(*133)(*134)
이 싸움의 결과는 거의 린이 이기나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키메라에게 중독되어 1라운드에 쓰러지고 말았다. 사실 로드 엘멜로이 2세라면 다른 참가자들이 선택하지 않을 수를 일부러 고를 것이라 판단한 린이 적당히 쓰러진 것으로 사제의 야바위라고도 불린다. 아무튼 2세는 그 도박에 성공해 코인을 잔득 따 간다. 독은 모조품에 10분이면 풀리는 마비독이어서 문제는 없었다.(*135)
그 다음으로 엔트리한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대전 상대는 모조 와이번이었다. 전투 내역은 와이번 항목을 참조하도록 하고, 아무튼 반 펨이 감탄할 정도의 전과로 루비아의 대승이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린과 루비아의 듀오로 모조 히드라와 싸운다.(*136) 하나하나가 단독의 환상종이라 할 수 있는 아홉 머리(*137), 들이마시기만 해도 죽는 독을 뿌려 호흡을 못 하게 함(*138), 내뱉은 독을 이용해 지면을 녹여 독늪으로 만든 후 지중 이동을 시전한다는(*139) 본격적인 히드라의 공격전법은 평범한 마술사면 대처하는 것 만으로 1분도 버티지 못하고 마력이 고갈되는 수준이었는데(*140) 린과 루비아는 이에 맞서 개쩌는 융합을 발동시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에 대한 설명은 융합 항목과 두 사람의 능력 파트를을 참조하도록 하고, 모조 히드라의 머리 셋을 태우고 또 머리 셋을 얼려 거의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갔지만 히드라의 초재생능력 때문에 완전히 쓰러뜨리는 것은 실패하고 제압된다. 패배하기 직전 1라운드가 종료되어 패배는 면했다.(*141)
2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휴식 시간에 두 사람이 치료를 열심히 돌리는 와중 모조 히드라의 독늪화는 계속 진행되었다. 경기장의 6할이 독늪이 되면 버서커(헤라클레스) 본인을 불러오지 않는 한 퇴치는 무리라 한다.(*142)
그렇게 2라운드가 시작되고 두 사람의 패배로 이어질 줄 알았는데 사실 이 둘은 히드라의 독늪에 1라운드 때 부터 독을 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독은 1회전 때 토오사카 린이 중독당한 키메라의 마비독을 분석해서 재현한 것이었다. 이게 신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뱀과 술의 일화이기도 한 지라 히드라에게 그 독은 아주 잘 먹혔다. 마무리로 루비아가 미리 독늪에 잔뜩 빠뜨린 보석을 이용해 그물을 쳐서 마비된 히드라를 건져낸 후 완전히 혼수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승부가 났다.(*143)

이후에는 사태가 지즈의 정체 폭로, 고유결계 유성체와의 싸움으로 흘러가는데 큰 활약은 없었다. 사태가 끝난 후 예 스젠을 찾아가는데 본래라면 사선환희선에서 죽었어야 할 에미야 시로가 살아남은 것이 예 스젠 최후의 신대 마술 덕임을 알고 감사를 표한다. 예 스젠은 시로와 린을 부러워 하면서 시로를 앞으로 잘 부탁한다 한다.(*144)
에미야 시로는 에르고가 사람은 살아가면서 변하는 것이라 말한 걸 긍정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에미야 키리츠구에 관한 생각이 조금 바뀌어도 괜찮다 한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 토오사카 린 덕이라 한다. 한편 린은 이번에 시로가 무한의 검제를 쓴 걸 어떻게 은폐해야 하나 고심 중이었다.(*145)

다음 샤의 나라 에피소드에서는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가 에미야 시로 관련 뒷처리에 바빠서 혼자 따라오는데 루비아의 소개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대금으로 마술용 보석을 다시 가공한다.(*146) 이후 인도에서 일단 숨겨진 루트를 통해 샤의 나라로 이동하는데 린은 큰 비중은 없다. 동반자인 아비다야가 왕녀임을 알곤 이제와선 그 정도에 놀라지 않는다던가(*147) 아래에서 적어놨듯 처음 하는 것임에도 등반에 아주 익숙하다던가 대접용 홍차의 품종을 바로 맞추는 정도다.


페이트 엑스트라에서의 행보

위에서 설명한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 있는 린의 가능성이다. 작중에서 숨겨진 요소로 정사의 린이 보스로 등장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토오사카 린(엑스트라) 항목을 참조할 것.


토오사카 린의 능력

■ 마술사로서의 재능
마술사로서 지닌 마술 속성은 5대원소(*148), 마술 특성은 전환, 강화.(*149) 마술회로의 갯수는 메인이 40개, 서브가 각각 30개.(*150) 마술사로서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 역대 마술협회의 마술사 중에서도 탑 100 안에 들어간다.(*151) 가장 자신 있는 마술은 마력의 유동(流動), 변환(*152). 그리고, 가문의 마술인 보석 마술, 주특기인 간드가 있다.

■ 타인과의 비교
마술사로서의 능력을 비교하는 두 가지 지표가 있다.
→ 시엘이 100이라면 토오사카 린은 70~100, 에미야 시로는 10(마술 사용자로서라면 40).(*153)
→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100+알파(마술예장 보정)라면 코르넬리우스 아르바는 100, 아트람 갈리암스타는 20, 5차 성배전쟁을 기준으로 토오사카 린은 20~30, 에미야 시로는 10~20 정도다.(*154)

■ 마력
지닌 마력은 일반인이 20~30 할 때 500 정도이며 외부의 공급을 받으면 년 단위의 시간은 걸리지만 최대허용량이 1000 정도 된다.(*155) 서번트 소환을 했을 적에는 보통 마술사라면 그 즉시 의식을 잃으나 린은 멀쩡했다. 소환한 직후 마력의 몇 할을 지속적으로 빼앗기며 자고 일어나 보니 마력을 절반 정도 빼앗겼다. 하룻밤 더 자면 마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한다.(*156)
광석에 마력을 모으고 있는데, 10년 동안 마력을 모으면 본편 에미야 시로(20~30)의 수백 배 정도 저장할 수 있다.(*157)

■ 보석 마술
자신의 피를 뽑아서 그것을 보석에 묻혀, 피에 포함된 술사의 마력(오드)을 보석에 흡수시키는 식으로 보석에 마력을 담는다. (*158) 토오사카 린은 이 행위를 17년 간 하루도 쉬지 않고 해서 5차 성배전쟁이 벌어질 적에 비장의 보석 10개를 보유했다. (*159)
→ 오랫동안 준비해 온 10개의 최상급 보석은 전부 모으면 린의 10년 분 마력이 된다. 마력탄(쓰변 보석이 박살난다)으로 쓰면 하나가 A랭크 대마술의 위력을 발휘한다.(*160)(*161) 가격은 1000만엔 대.(*162) 보통 전투용 보석은 50만엔 대.(*163) 자세한 내용은 보석 마술 항목을 참조할 것.
→ 보석 구매를 위해 후유키 시 미야마 마을의 상점가 전당포를 애용하고 있다.(*164)
→ 아버지가 남긴, 자신의 10년 분 마력이 담긴 토오사카의 펜던트를 비장의 카드로 간직했으나 프롤로그에서 죽은 에미야 시로를 소생시키기 위해 써 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토오사카의 펜던트 항목을 참조할 것.
→ 모아 온 보석의 절반을 5차 성배전쟁 당시 서번트를 소환하기 위해 융해시켜 마법진을 그렸다.(*165)

■ 마법과 관련된 것
헤븐즈 필 루트를 겪은 린은 '돈과 시간만 있으면' 보석검 젤렛치를 재현할 수 있다.(*166)
린이 주장하는 '마술은 돈 먹는 하마'라는 발언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167)

■ 격투, 신체능력
→ 호신용으로 팔극권을 배웠다. 격투기 선생은 코토미네 키레이이며,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캐스터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린의 연속공격은 이것의 일환이다.(*168)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에서는, 키슈아 젤렛치 슈바인오그가 저술한 마도서인 『보석에 의한 근접격투 예장 전종』을 이용해 '''본격 보석 마술 근접전투술'''을 선보인다. 그 위력은, 격투게임 보정을 받아 서번트도 때려잡는 수준이다. (*169) 발경을 쓸 수 있다.(*170) 봉권도 쓴다. 자신의 체격에 맞는 자기류 어레인지가 강하다.(*171)
→ 순수한 육체능력이 대단해서 무예백반인 미츠즈리 아야코를 상대로 체력장에서 폐활량 빼고 완승했다. 따로 학교 운동부에서 활동하는 건 아니지만(*172) 토오사카 저택 공방에 헬스장에 가까운 운동기구들이 있고 매일 단련한다.(*173)
→ 한 야구 하는지 배팅 게임에서 120km의 강타를 계속 유지했다. 본인 말로는 스윙 스피드와 명중 각도만 잘 맞추면 쉽다 한다.(*174) 아무튼 위에서 언급한 대로 매일 단련하고 있고 신체능력이 대단한 수준이나 본인은 여자로서 이건 좀 아닌가 하고 부끄러워 한다.(*175)
→ 다리에 강화라도 걸었는지 세이버(아르토리아) 같은 속도로 돌진한 적이 있다. 이 때 쿠즈키 소이치로는 토오사카 린보다 더 빠르게 이동했다.(*176) 100m을 7초 이하의 시간에 주파하기도 한다.(*177)
→ 팔에 강화라도 걸었는지 고무지우개를 던져 의자에 앉아 있던 에미야 시로의 머리를 맞춰 의자와 함께 1바퀴 회전시켰다.(*178)
→ 공수도 풍의 라이트 훅을 날리기도 한다.(*179)

■ 간드
토오사카 가문의 마술각인에는 간드가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토오사카 린은 특별한 영창 없이 간드를 마구잡이로 난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180) 토오사카 린의 간드는 그 위력이 핀의 일격을 넘어 '핀의 개틀링'. 주먹 크기의 검은 탄환을 쏟아낸다. (*181) 일제사격으로 난사하면 교실 하나 크기의 지역을 날려버린다. 이 경우에는 린도 무영창 발동이 아니라 보통의 마술과 같이 영창을 사용한다. (*182)
→ 간드를 손가락을 가리켜 쏘면 핀의 일격이며, 다섯 손가락을 모아 쏘면 핀의 개틀링이 된다. 본래 손가락 하나로 쏘는 게 정상이지만 린은 기세로 사는 여자라서 그렇다 한다.(*183)
→ 어렸을 적 부터 말다툼에서 말이 막히면 간드부터 쏘고 봤다. (*184)
→ 10년 전 코토미네 키레이는 이를 20연발로 맞고도 멀쩡했다. (*185)
→ 시엘은 전력 간드에 맞아 봐야 어깨결림 생기고 땡이지만 귀찮아서 튕겨냈다.(*186)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시점의 린에 대해서
밤의 성배전쟁의 일상세계에서 시계탑에 몇 달 갔다 오자 이것저것 파워업 했다. 자기 자신에게 주위 경계용 결계를 설치해 두었다.(*187) 본래 결계는 물체에 걸어 고정시키는 것으로, 자신을 중심으로 결계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아라야 소렌 정도나 구사하는 괴물의 영역으로 취급된다.(*188)

■ 그 외 특기사항
→ 본편 시점을 기준으로 린의 마술은 조준이 정확하지 않다.(*189) 이는 뭐든 요란하게 하는 취향 탓으로 화려하게 날려버리는 마술만 습득했기 때문이다. 에미야 시로에 따르면 캐스터(메데이아)가 린 같은 건 필요없다고 한 발언을 린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한다.(*190)
→ 대성배가 있는 토지에서 톱 랭크 마술사가 되는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본편의 토오사카 린으로는 대처하기 힘들지만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나 토오사카 토키오미라면 마술전으로 격파할 수 있다.(*191)
→ 버서커(헤라클레스)를 상대로 무언가 마술을 쏘았는데 갓 핸드에 막혔다. 마력량만으로 보면 충격이 대구경 권총에 가깝다고 에미야 시로가 말한다.(*192) 정확히 무엇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를 간드와 비슷한 이미지로 그렸다.
→ 본래 강력한 마술사는 그만큼 강대한 마력을 지녀 마력 감지로 찾아내기 쉽다.(*193) 하지만 린은 보통 강력하다는 개념을 뛰어넘은 천재라서 마력을 완전히 감출 수 있다.(*194)
→ 그 천재적인 재능 덕에 즉사나 다름없는 치명상을 입어도 억지로 소생할 수 있다. 덧붙여 아버지 토오사카 토키오미는 그 정도의 재능이 없어서, 그리고 심장에 직격당해서 코토미네 키레이의 아조트 검 칼빵에 대처하지 못하고 일격에 죽었다.(*195)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 린의 능력

5차 성배전쟁으로부터 3년이 지난 상태다.
순수한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시계탑의 1급 강사도 감탄할 수준으로 학생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다.(*196)

■ 전방위에서 적을 에워싸 보통의 마술사라면 한 다스로 몰려와도 쓰러뜨릴 간드를 퍼붓고(*197) 그게 안 먹히면 팔극권을 쓰고 그것마저 막히면 이전에 쏜 간드와 진각으로 다른 마술을 시전해 이중삼중으로 덫을 깔어버린다.(*198) 로드 엘멜로이 2세의 평으로는 마술과 체술의 조합은 좋지만 잔재주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며 자신을 갖고 마술식을 짜내고 힘을 쏟아붓는 편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한다.(*199)

■ 간드를 손바닥에 깃들인 후 맹호경파산을 갖다박는다.(*200)

■ 보석 마술에 상승을 거는 건 금주(禁呪)로 분류되는 마술이나 이 시점의 토오사카 린 정도의 기량이면 다룰 수 있다. 대략 순수한 위력만이라면 현대의 마술사로서 최고 클래스의 공격을 할 수 있다. 대충 버서커(헤라클레스)의 갓 핸드도 한 번은 죽일 수 있다 한다.(*201)

■ 무시키와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에게 대응할 봉인의 가시라는 마술을 며칠 만에 만들었다. 루비와 사파이어가 두 색의 가시가 되어 상대를 에워싼다. 대 물리, 대 마력 쌍방 구속 효과가 있으며 사파이어의 가시가 구속한 적의 마력을 쥐어짜낸 후 그 마력을 루비의 구속 술식에 쓴다. 상대의 마력으로 무력화시키기에 자신보다 강한 마술사에게도 유효하다.(*202) 바이 뤄롱에게 사용했는데 그가 가진 환익과 상성이 최악이라 움직임을 묶는 건 실패했다.(*203)

■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하룻밤만에 배워서 바로 강해지는 방법이 없냐고 요청했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지만 2세는 방법이 있다며 가르쳐준다.(*204) 일단 투영으로 의사보석을 찍어낸다. 투영으로 만들었음에도 생성된 의사보석은 평범하게 보석 마술을 구사할 정도의 품질을 갖고 있다. 여기에 투영의 퀄리티를 의도적으로 낮추어 1초만 지속 가능한, 돌려 말하면 통상 투영의 1/100 정도의 마력만 소모하는 걸로 실전에서 소모품으로 써먹을 보석을 마구 양산해낸다.(*205) 그 다음에는 자신의 마술 속성이 오대원소이며 마술 특성이 전환임을 활용해 자기 눈 앞에 다섯 속성을 띄워두고 상대의 마력 패턴을 분석해 알아서 상대의 역상성인 공격이 나가는 술식을 구축했다. 하나부터 마술식을 짜올리는 게 아니라 이미 거기에 있는 마술식에 마력(빛)을 통과시킨다. 결과적으로 린의 영창이 시작했을 때 린의 마술은 자아져 있다. 영창을 하는 건 마술을 발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발동시킨 마술을 개시함으로서 의사보석의 상태를 노멀로 되돌리는 것이다. 최초 상대의 마술을 해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그것만 끝나면 상성으로 무조건 우위에 서는 늦게 내는 가위바위보 비슷한 것이다. 마술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약점이 있는데 그건 투영으로 찍어낸 의사 보석의 물량으로 커버 가능하다. '돌고 도는 다섯 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206)
이 시기의 린은 이 기술을 일종의 초견살로 자랑하는데 당시 린보다 압도적으로 강했던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은 돌고 도는 다섯 별에 허를 찔리고도 경상으로 막아냈다.(*207)
이 시점에서 약점이 하나 언급되는데 초지근거리에서는 발동 불가능하다 한다.(*208)

■ 비장의 방어술식으로 로 아이아스를 모방한다. 6절의 영창과 1년분의 저금을 소비해 다섯 장 만든다.(*209)

■ 마술회로가 메인과 서브로 나뉘었다는 설정이 있었는데(*210)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서브 마술회로가 있는 자는 본래라면 힘든 고도의 마술식을 병렬로 구사하는 걸 서브 마술회로에 맡기는 것으로 비교적 쉽게 구사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오사카 린은 서브 마술회로가 2개라 동시에 3개의 마술을 구사할 수 있으며 한 손으로 간드를 쏘고 다른 손으로 방어마술을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211)

■ 공의 마술 속성은 5대 원소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것으로, 마술의 핵심인 에테르 그 자체를 조작한다. 그래서 극의에 이르면 타인의 마술을 해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보석 마술을 이용한 마술의 해체를 현 시계탑 보석 마술 학과의 주인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가 시전하는데 색이 없는 공의 속성은 본질적으로 보석으로의 물들임을 거부해 보석 마술과의 연계는 더욱 난이도가 높아진다. 카르마그리프의 실력을 보여 주는 예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의 토오사카 린은 공의 속성을 지녔어도 아직 보석을 사용한 타인의 마술의 간섭, 해체는 할 수 없었다.(*212)

■ 반 펨의 기술로 만든 키메라 모방품과의 싸움에서 보석 마술의 빙탄 발사(일반적인 방법으로 빙탄을 날리려면 7절의 영창이 필요하지만 보석 마술의 특성상 2절로 압축시킬 수 있었다)(*213), 키메라와의 백병전에 들어가 시계탑 호신술 수업의 커리큘럼의 결과로 습득한 세계 랭커 급 복싱 스탭으로 회피(스테미나가 부족해 벽으로 밀린다)(*214), 보석으로 키메라의 감각을 어지럽힌 후 정면으로 달려들어 체중 이동에 의한 균형 조절로 힘싸움을 한 후 중국권법의 화경으로 키메라를 내던지기(*215), 빙탄을 명중시켜 얼어줕은 부위에 간드를 담은 영거리 장타로 일격을 먹이는 콤비네이션을 먹인다. 팔극권의 절초, 오호출동(五虎出洞)라 한다.(*216) 거기에 상승을 겹친 강화로 이문정주를 때려박았다.(*217) 그렇게 이기나 싶었지만 앞선 회피에서 키메라의 독에 중독된지라 마무리를 못 하고 쓰러져 린의 패배가 된다.(*218)

■ 린은 돌도 도는 별의 사용 외에도 투영에 의한 모조 보석을 전투에서 응용하고 있는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는 이 모조 보석을 돈을 아끼고 싶어하는 본성이라 깐다.(*219)

■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협공에 관해서.
→ 똑같이 간드랑 보석 마술을 사용하지만 토오사카 린은 창의성을 발휘해 혼신의 일격을 날리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는 보석의 물량으로 압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서로 사용법이 거의 대척점에 위치에 있는데 마술의 존재방식이란 대극이면서도 상사(相似)라 거의 쌍둥이 같은 호흡을 맞출 수 있다.(*220)
→ 그리고 두 사람에게는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에게 배운 비장의 융합이 있다. 일반적으로 융합은 쌍둥이 마술사들만 가능한 기술이지만 이 둘은 보석 마술을 응용해 융합을 시전했다. 이론 상 보석에는 시간과 기술을 들이면 거의 같은 마력을 깃들이게 할 수 있으며 이걸 응용해 보석만으로 유사 마술회로를 만들어내 힘을 합치는 것인데 이는 보석 마술이라는 체계 그 자체를 개혁하는 행위다.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에게 이것을 가르친다 가정하면 로드 엘멜로이 2세로는 무리이며,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라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221)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는 실제로 둘에게 그걸 가르치는 데 성공했다.(*222) 하여긴 융합을 완료한 린과 루비아는 후발 계 마술 돌고 도는 다섯 별과 정 반대의 성질을 이끌어내는데, 의사 보석을 쓰는 돌고 도는 다섯 별과 달리 진짜 보석을 사용해 당사자들과는 별개로 외장 마술회로를 하나 만들고 매일의 컨디션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마술회로를 본인과 타인 두 가지 시점을 이용해 해석하고 각각에 더해질 수 있는 마술식을 조정, 구축한다. 그 결과 두 사람은 마술회로의 숫자가 외장 마술회로만큼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왕도 중의 왕도, 본래의 실력 그 자체를 크게 끌어올리는 마술식이자 고귀한 회로(로열 서킷)이라 불린다.(*223)

■ 처음 엘멜로이 교실에 왔을 때 로드 엘멜로이 2세는 보석에 마술을 염색하는 가장 기초의 작업부터 폭풍 같은 지적과 개선을 퍼부었다. 그 몇십 분 만에 토오사카의 보석 마술은 수십년의 진보를 이룩했다 한다.(*224)

■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는 마술 속성은 땅 뿐이지만 유동 계 마술이 특기라 땅의 따뜻하고도 건조함을 다른 성질로 유동시키는 것으로 불, 물, 바람의 4대 원소를 다룰 수 있다.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이를 사용하는 이상적인 형태를 알려 줬다.(*225) 실질적으로는 에버리지 원인 토오사카 린과 동등하다.(*226)
한편 루비아는 마술 속성이 땅이라 속성이 땅에 특화되어 있어 보석을 동시에 대량으로 사용하는 물량전이 가능하다. 토오사카 린의 경우 마술 속성이 오대원소라지만 역으로 말하면 전 속성 평균이라 물량전에서는 승부가 안 된다 한다.(*227)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시점 린의 능력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을 겪은 후의 상태로 아직 성장할 여지가 있다. 나이에 비해서 지나치게 완성되어 있다.(*228)

■ 간드는 어설트 라이플 수준의 화력을 낸다.(*229) 어깨를 으쓱거리는 것으로 체내 마력을 조절하고 근육과 관절을 폭발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삼아 보통 사람이라면 모습이 사라지게 만들 정도의 파고들기를 구사해 장타를 날리면서 동시에 간드를 소고 그걸 장타 째로 상대에게 쑤셔박는다. 복싱 챔피원이라도 원 다운을 피할 수 없는 일격이다.(*230) 축구공 크기로 결계를 펼쳐 간드를 그 우리 속에 순환시켜 일종의 포도탄처럼 뭉친 저주의 포탄을 박아 넣기도 한다.(*231)

■ 일곱 복합속성의 보석으로 마력을 비틀어 광선을 쏘는 커팅 세븐 컬러즈와 오대원소이기에 사용 가능한 돌고 도는 다섯 별을 동시에 시전한다.(*232)

■ 돌고 도는 별의 또 다른 약점이 언급되는데 일단 영창을 해야 한다. 영창이 완성만 되면 물리구성 그 자체를 해체하는 것도 간단하나 드리스 루센드라의 거귀의 장악이란 비오는 변형 완료까지 1초 미만의 시간이 필요한지라 영창을 할 틈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구축된 마술에 대해서는 무적이지만 세계와 이어진 현실이라는 사상, 영속적인 특수한 투영이나 이미 물리적 존재로 완성된 월령수액, 마술이 아닌 단순히 돌격해 오는 덤프카 등에 무력하다.(*233) 대신 린은 여차하면 마술사 가계로서 도달한 최고봉의 하나인 이 술식을 해제해 버린다. 아무리 마술사가 합리주의자라도 저 단계까지 짜내고서 즉시 내던지는 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234)


토오사카 린과 5차 성배전쟁

조력자 포지션에 여러 가지 연유로 묘한 것이 많다. 주목할 만한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어떤 형태로든 3개 루트에서 지닌 비장의 보석을 몽땅 쓴다.
→ 페이트 루트에서는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쓴 거 하나, 버서커(헤라클레스)의 주의를 끄는 데 3개, 얼굴을 날리는 데 5개, 버서커의 악력을 막는 데 1개 썼다.(*235)
→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대 캐스터(메데이아) 전에서 왕창 쓰고, 남은 2개를 마토우 신지를 구할 때 삼켜서 몸을 보호하는 데 썼다.(*236)
→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보석의 마력을 몽땅 아조트 검에 옮긴다. 본래 에미야 시로에게 투영의 응용인 보강으로 보석검 젤렛치의 짭퉁을 만들게 하려 한 일이었으나 시로의 투영은 통상의 투영과 달라 보강은 못 쓰지만 아무튼 아조트 검을 안 쓰고 보석검 젤렛치의 완벽한 복제를 성공했다. 그렇게 남은 아조트 검은 흑화 세이버와의 결전에서 쓴다.(*237)

■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가 아쳐(에미야)의 칼에 맞아 죽을 뻔 하자 사과의 의미로 령주로 시로를 죽이지 마라 명령을 내렸다. 이는 결과적으로 시로를 죽이려고 움직이는 거나 마찬가지인 아쳐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고 그래서 캐스터(메데이아)한테 룰 브레이커로 찔러달라 한다.(*238)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에서는 령주를 쓰는 장면이 잘렸다. 결과적으로 무엇 때문에 아쳐가 배신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 나름대로 시나리오 짜고 토오사카 린을 우승시키려 한 아쳐(에미야) 입장에서 이 어쩔 수 없는 배신은 조금의 차질이라 한다.(*239)
→ 토오사카 린과 랜서(쿠훌린)은 아쳐의 배신을 보고 '마스터를 구하려고 한 거겠지. 기습으로 캐스터를 죽여버리고 다시 본래 마스터한테 돌아갈 걸' 라고 짐작했으나 행동의 제1순위가 에미야 시로를 죽여버리는 것인 아쳐는 린의 령주와 캐스터라는 골칫덩이가 사라졌으니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는지 계약을 하지 않고 단독행동으로 버티며 시로와 결전을 치루게 된다.(*240)

■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토오사카 린이 아쳐의 진명을 모르고, 무한의 검제 루트 처럼 브로큰 판타즘이 발동한 적이 없으나 유저가 못 보는 장면에서 아쳐가 뭔지 모를 보구로 보이는 것을 썼는지 vs 라이더(메두사) 전에서 마토우 사쿠라를 배려해 보구를 쓰지 마라 명했다.(*241) 아무튼 작중에서 보여주지 않은 아쳐가 보구라고 꺼낸 것을 본 린은 아쳐의 보구가 통상 '보강'이 가능한 검에 특출난 투영 마술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242) 본질이 고유결계라 보강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몰랐기에, 아조트 검을 보강해서 보석검 젤렛치를 만들 생각을 했다.(*243) 아쳐의 팔을 받은 에미야 시로와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린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아조트 검은 따로 남기고 전이로 대성배를 만들 적 유스티치아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의 기록에 전이해 기억 속의 보석검 젤렛치를 등록해 투영한다는 강수를 두었다.(*244) 그렇게 안 쓰고 남은 아조트 검은 흑화 세이버와의 결전에서 최후의 일격을 먹이는 수단으로 쓰인다.

■ 블러드포트 안드로메다에 대한 토오사카 린의 반응에 대해서.
→ 페이트 루트에서는 에미야 시로가 마토우 신지의 정보를 알아 오자 '아마 그 놈이 결계를 쳤겠지...' 하고 짐작했다.(*245)
→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머릿속이 복잡해 깜빡 스킬이 발동해서 마토우 신지가 마스터가 되었다고 커밍아웃 했지만 호무라바라 학원의 블러드포트 안드로메다의 주인이라고는 고려조차 하지 않고 않다가 돌이킬 수 없는 대참사를 낼 뻔 했다.(*246)

■ 사람을 죽여야 할 때는 냉정하게 죽인다고 말하며 실제로 사람을 죽일 각오는 되어 있으나(*247),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시점에서는 배드엔딩을 제외하면(배드엔딩에서는 투영 전용 지팡이가 된 시로의 목숨을 끊어주거나, 거대한 위험성을 지닌 마토우 사쿠라를 처분하거나 한다) 한 사람도 자기 손으로 죽인 적이 없다. 심지어 당시 기준으로 인간 쓰레기인 마토우 신지가 육괴나 마찬가지인 성배의 핵이 되자 냅다 엑스칼리버 진명개방으로 쓸어버리지 않고 무리해서 구출하기도 한다.(*248) 완전히 자신을 죽이고 싸우는 세이버(아르토리아) 정도는 아니지만 전투시 무른 부분과 정을 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세이버 만큼 달관하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목숨을 건 싸움에서도 화려함을 잃지 않는다.(*249) 고집과 성미, 제멋대로가 강렬해서 자신이 죽을 상황이 눈 앞에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다.(*250) 하지만 반대로 포기하지 않아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코토미네 키레이 식으로 말하면 멋지고 향기롭다는 모순을 품고 있다. 그 모순 덕에 죽음에 대한 공포는 거의 없다. (*251)

■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아쳐(에미야)에게 인질로 잡혀갔을 적 항마력 조치를 하여 마력의 유동을 저해시키는 아쳐 특제 포박전용 끈으로 묶여서 마술회로가 엉망이 되고 마력을 생성할 수 없으며 령주의 발동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린 수준이라면 억지로 풀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나 그 즉시 감시자에게 처단당한다. 아쳐(에미야)가 감시한다면 바로 기절시키며, 마토우 신지가 감시한다면 실컷 갖고 놀다 힘의 가감을 잘못해서 죽여버린다. 코토미네 키레이라면 그 자리에서 목을 날린다. 그러한 이유로 령주로 세이버(아르토리아)를 공간전이 시켜 자신을 구하게 하는 작전은 실행할 수 없었다.(*252)(*253)

■ 성배전쟁과 린에 관한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어렸을 적 부터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것을 전제 하에 키워졌으나 딱히 소원은 없다. 그냥 이기고 싶을 뿐이다. 덤으로 셰계를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가치관이라 받아들여 세계는 이미 자기 것이나 마찬가지라 여기고, 성배를 이용한 세계정복 같은 건 귀찮아서 관심 없다.(*254)
→ 린의 성배전쟁에 관한 지식량은 기묘하다.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남긴 유언과 거기에 적힌 관련 지식을 보았음에도, 아쳐(에미야)가 알려주기 전에는 영체화와 혼의 섭취를 몰랐다.(*255) 성배전쟁의 주기가 60년이라는 사실도 몰랐다.(*256) 하지만 과거 4번 약한 서번트가 대영웅을 이겼다던가 4번 모두 세이버 클래스가 우승했다던가, 역대 버서커의 마스터는 전원 자멸하였다던가 하는 잡다한 쪽으로는 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257) 아인츠베른은 몇 번인가 성배를 얻을 뻔 했다는 마술사 가문이라고 이름 정도만 알고 있다. (*258) 아인츠베른 성의 경우 그것이 진짜 성을 지어 놓았다는 사실은 파악 못 했지만 교외에 별장을 갖고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259) 숲의 지도를 갖고 있는데 아주 옛날 지도이나 대충 길은 맞는다. 전이로 길을 안내 받은 에미야 시로가 움직이는 루트와 지도의 안내가 동일했다.(*260)
→ 토키오미가 쓰던, 마스터로서 스테이터스를 파악하는 책을 챙겨두었다가 페이트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에게 협력의 증표로 줬다.(*261)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토오사카 린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대체 뭔 수작을 부렸는지 린이 그 폭주하는 대성배를 봉인하는 데 성공했다.(*262)
→ 세이버(아르토리아) 曰, 린이라면 성배를 얻으면 자기를 위해 쓰되 세계를 파멸시키는 소원은 안 빌겠지.(*263)
→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가 마술협회에서 파견되었다는 사실은 미리 통보 받았었다. 하지만 페이트 루트의 이야기가 극후반부에 접어들어도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아 그녀가 묵었다는 쌍둥이 저택으로 가 보니 남은 건 핏자국과 령주를 강탈당한 왼팔 뿐이었다.(*264)
→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다른 죄목은 아무래도 좋지만 근원의 소용돌이에의 통로를 열기 직전에 닫아버렸다는 죄목은 용납받지 못 해 시계탑에 끌려가서 모가지가 날아갈 뻔 했다. 중동이나 일본으로 도주할 까 고민하던 중에 키슈아 젤렛치 슈바인오그가 뿅 하고 나타나서 제자를 받는 대가로 린의 죄목을 없에 주고, 6대 만에 마법 끄트마리에 도달했다고 칭찬해 줬다. 그것으로 시계탑 입학 프리패스를 받아 마토우 사쿠라에게 세컨드 오너 자리를 일임하고 건너갔다.(*265)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 와서 5차 성배전쟁 당시 다른 참가자를 찾기 위해 마력침을 사용했다는 설정이 붙었다. 아버지가 만든 것과 자신이 만든 것 두 개를 갖고 있다 한다.(*266)


이외, 토오사카 린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토오사카 린이라는 캐릭터는 구 페이트의 레이로우칸 미사야라는 캐릭터와 사죠 아야카라는 캐릭터에게 영향을 받았다.

■ 대대로 후유키 시의 세컨드 오너 자리를 차지해 온 토오사카 가문의 당주 답게 현 세컨드 오너다.
→ 세컨드 오너의 권한을 남용해 거액의 돈을 받고 호적을 캐스터(메데이아)에게 팔아먹었다.(*267)
→ 토오사카 토키오미 사후 세컨드 오너로서 갖고 있던 주요 영맥의 소유권은 토오사카 아오이에게 넘어갔다 아오이 사후 린에게 넘어갔다. 린이 어렸기 때문에 코토미네 키레이가 후견인으로서 성직자 답게 아주 우직하게 관리를 해 줘 자산적인 가치가 나락으로 떨어졌다.(*268) 한편 그 관련을 키레이한테 일임해서인지 린은 후유키 시의 곳곳에 위치한 영맥 위치를 모른다. 자기 집이 영맥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류도우사의 영맥보다 떨어지는 곳이라는 건 몰랐다.(*269)
→ 정식으로 돈을 징수하는 가문은 마토우 하나 뿐이다. 도둑고양이 처럼 숨어 살던 에미야 가를 알게 되자 에미야 시로가 한 사람 몫 마술사가 되면 뜯어가기로 했다.(*270)

■ 린의 호무라바라 학원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기본적으로 할 거라면 최고를 원하므로 완벽한 우등생 연기를 하지만 마술사로서의 본면, 즉 마술사임을 들키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교류가 없는 우등생이라는 기묘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로해지면 삶이 따분하다고 느낀다.(*271)
→ 아이돌이라 해도 너무 심각하게 잘 나서 남자들은 말을 걸거나 건드릴 엄두조차 못 냈다.(*272)
→ 어지간히도 인망이 좋은지 본색을 드러내자 목격자들이 그 순간 기억을 지웠다 수준으로 현실을 부정했다. (*273)
→ 여자는 타고나기를 차림새를 신경쓴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외견은 완벽하게 잘 꾸미려 노력한다. 한편 남들의 시선 같은 건 전혀 신경 안 쓰는 타입이며 남자랑 등교한 적도 없어 처음으로 에미야 시로와 함께 등교하면서 시선을 주목 받는 이유를 알지 못 했다. 한편 이런 사고방식 덕에 인기인이면서 염문 하나 없었다.(*274)
→ 사에구사 유키카 같은 천연 치유계 사람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우등생처럼 행동하다가 본 모습이 튀어나오곤 한다.(*275)
→ 싫다면 싫다고 말하는 타입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때때로 엉뚱한 행동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 3학년이 고백해 오자 하루 동안 옥상 펜스 넘어서 서서 버티면 사귀어 줄 수도 있다고 선언해서 쫓아냈다. 그 3학년은 당분간 등교 거부했다. 굳이 저렇게 빙 돌려 말한 건 본인 왈, 관심 없는 상대에게 현수교 연애효과를 적용시키면 자신도 연애감정이 싹틀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다.(*276)
→ 2년 연속 호무라바라 학원 콘테스트 미스 호무라바라 뽑기에서 우승했다. 밤의 성배전쟁의 낮의 일상세계에서 어쩌다 보니 카레이도 루비로 변신해 버렸고 그걸 류도우 잇세이와 미츠즈리 아야코에게 들켜서 3년 자 콘테스트에는 그 마법소녀 복장 입고 나가게 생겼다.(*277)

■ 린과 시계탑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특차생으로 들어간다.(*278) 시계탑으로 건너간 린의 후견인은 로드 엘멜로이 2세다. 일본을 무지 싫어하지만 오타쿠 문화는 좋아하는 엘멜로이 2세에게 있어 덕후문화의 ㄷ 자도 모르는 린은 최악의 일본인으로 불렸다.(*279) 한편 엘멜로이 2세의 육두문자에 진절머리를 내던 린은 반년 정도 지나서 그가 겉으로는 츤데레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력주의, 염세주의, 정의의 사자 지향자임을 깨닫는다.(*280) 이후 후유키 시 성배전쟁 시스템을 뿌리부터 뽑아낼 때 협력하게 된다.(*281)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는 제자를 도구로 보지 않는 등 마술사 답지 않은 2세가 마음에 든다 한다.(*282)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세계에서 윈체스터 사건을 일으킨 토오사카 린은 "봉인지정 받을지도 몰라. 그전에 비틀어진 곳을 고치지 않으면..." 이러며 호무라바라 학원을 졸업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계탑으로 가 버렸다. 가서 보석검 젤렛치 짭퉁의 뒷처리용으로 재료를 모으고, 실험실을 예약하고, 광석과의 윗사람들과 몇 번 인사하고, 스폰서가 되어 줄 귀족님을 쥐어 짜다가 기숙사를 보러 갔는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를 만나서 싸움이 붙어 기숙사를 마구 때려부쉈다.(*283) 아무튼 학생으로서는 자비심 깊은 우등생으로 통했다 한다.(*284)
→ 시계탑에서 대성하기 어렵다. 천재라지만 그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유전은 출세의 발목을 잡는다. (*285)
→ 5차 성배전쟁의 승자로 기록되어 있는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아버지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연줄과 승리자라는 점을 인정받아 제대로 된 주거시설을 제공받는다. 이 때 시중 겸 제자 한 사람을 데려가서 학비와 시험 없이 입학시킬 수 있기에 에미야 시로를 데려간다.(*286)
→ 시계탑으로 건너갈 경우, 대외적으로는 런던에 있는 미대에 들어갔다고 둘러대고 있다.(*287)
→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는 싸우면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교실을 심심하면 박살낸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런 저런 작품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직접 설명하길, 그 시점에서 루비아가 교실을 파괴한 건 여섯 번이고 배상금은 납부했으며, 린이 교실을 파괴한 건 일곱 번이고 돈이 없어서 배상을 못 하다가 싱가포르에서 벌인 정화의 함선을 건져내는 해적 사업으로 때돈을 벌어 한번에 갚았다 한다.(*288)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토오사카 린이 에미야 시로가 평소에 미술품을 많이 봐 뒀다가 투영으로 여차하면 그때 본 미술품을 잔뜩 투영해 사기 치고 도주하는 전법을 이야기했다.(*289) 이게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는데 시계탑은 대영박물관에 위치하며 시계탑에서 요청하면 대영박물관은 본래라면 보여줄 수 없는 물품도 상세하게 보여준다. 이것이 시계탑이 마술사들의 연구환경에서 남들과 타를 추종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아무튼 그걸 노린 토오사카 린은 대영박물관에 신청서를 천 건 정도 내곤 아직 조금의 교육도 안 받은 에미야 시로에게 대영박물관의 모든 것을 보고 오란 특명을 내린다. 한편 이 때 본 물건 중 하나가 에르고의 가면을 다듬을 끌이다. 옆에서 린이 앞으로 물품 백개는 더 봐야 한다고 끌고 가려 했는데 그 끌을 보면서 움직일 수 없었다 한다.(*290)

■ 에미야 시로의 스승 일을 할 적에 대해서.
→ 에미야 키리츠구는 에미야 시로에게 너한테는 그런 거 필요없다며 마술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전수하지 않았다. (*291) 그 결과 마술회로를 매번 만드는 모습을 보고 토오사카 린은 할 말을 잃었다. 본래 마술사라면 마술회로를 만드는데 성공한 후에는 스위치의 ON OFF 방법을 배우고 그 부분을 단련한다. 그걸 알리지 않은 키리츠구의 행동은 시로에게 자살하는 방법을 알려 준 것에 가깝다.(*292) 아쳐(에미야)에 따르면 키리츠구는 당연히 ON OFF 정도는 스스로 터득하겠지 하고 넘어간 것 같다.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린도 그 맹점을 인식하지 못 하고 간장 막야를 투영하다 열려 버렸다.(*293) 페이트 루트에서는 린이 시로에게 강제로 스위치를 ON 상태로 유지시키는 보석을 먹여, 몸이 알아서 OFF 기능을 터득할 때 까지 내버려두는 강수를 두어 스위치의 사용법을 가르쳤다.(*294)
→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린이 일단 마술 속성부터 알아 보자며 성별을 했다. 붉은 셀비어 향을 태우고 타로 카드 비슷한 것으로 점을 치고 성격판단 비슷한 질문을 했는데 이를 통해 시로가 오대 원소 중 어느 하나에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이 아는 성별의 방식으로는 오대 원소의 속성만 파악할 수 있기에 내 영역이 아니라며 속성 찾기는 접었다.(*295)
→ 무한의 검제 루트 이후 몇 달 간 굴려 본 결과 마술사 딱지 붙이게 만들려면 10년은 필요하다 판단했고 대충 10년 차 계획을 세워 놨다.(*296)
→ 에미야 저택의 광은 일단 시로의 공방이긴 한데 사실상 창고 겸 취미인 수리 공장이다. 토오사카 린이 스승이 된 후에도 공방으로 쓰는 광은 난장판인데 이는 시로 본인이 어릴 적 습관 때문에 창고와 단련 장소를 동일시하는 면이 있고 린이 방임주의 수준으로 자주성을 지나치게 존중하는 이유도 있다.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평하길 공방으로서 점수는 10점이고 스승이 제자의 공방 제작을 감시하지 않으면 어떤 난장판이 될 지 린도 잘 알 텐데 이 관리 소홀은 무엇인가 하고 화냈다.(*297)
→ 투영은 쓸 줄 모르고(*298) 에미야 시로의 투영은 말이 투영이지 고유결계 무한의 검제의 열화라 통상 투영이랑 방식도 안드로메다 만큼 차이가 나서 알아서 수련하라 한다.(*299) 오히려 연습해서 비싼 걸 이것 저것 투영해다 팔아 먹자고 종용하고 있다.(*300)
→ 말이 스승과 제자지 평소 모습은 주인과 머슴에 가깝다. 그래서 린이 절대복종을 조건으로 내밀자 시로는 '평소랑 같네' 라며 덤덤하게 받아들였다.(*301)

■ 린은 마토우 사쿠라의 친언니다.
→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마토우 가의 양녀로 보냈으며 이 때 마지막 선물로 리본을 건냈다. 5차 성배전쟁이 벌어지기 전 호무라바라 학원에서 마주치면 그냥 좀 아는 사이처럼 적당히 넘겼다. 이는 마토우와 함부로 만나지 마라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302) 하지만 속으로는 사쿠라를 신경 쓰고 있어 멀리서 궁도장을 바라보거나 마토우 신지에게 괴롭힌 당하는 사쿠라를 걱정하기도 했다.(*303) 에미야 시로네 집에 밥 하러 가는 것도 알고 있었다.(*304)
→ 사쿠라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루트에서는 이 이상의 진척이 없으나, 헤븐즈 필 루트를 비롯해서 사쿠라의 각인충에 대한 비밀이 드러나면 어떤 형태로든 폭주해서 후유키 시의 사람을 여럿 죽인다는 필연적인 결과가 오기에 세컨드 오너로서 냉정하게 사쿠라를 처단하려 한다.(*305) 만약 에미야 시로가 이상을 고수하여 사쿠라의 목숨을 끊는 걸 방조하면 린은 사쿠라를 죽인 후 동생을 죽였다는 업보에 자신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념을 걸고 성배를 오염에 관계없이 확보하려 하며 이에 성배를 부수려고 맞서는 진짜 정의의 사자가 된 시로에게 죽는다.(*306) 에미야 시로가 자신의 이상을 포기하고 오로지 사쿠라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여 사쿠라를 보호하면 만약 사쿠라가 폭주할 경우 다른 사람이 말려들지 않도록 에미야 시로의 손으로 사쿠라를 죽이라는 조건을 걸고 마스터로서 사쿠라와 대처하겠다고 선언한다.(*307) 하지만 속으로는 동생을 구하고 싶어했기에 아인츠베른 숲에서의 대격돌로 서번트들이 정리해고 되면서 제대로 서번트를 지닌 마스터가 마토우 조우켄과 마토우 사쿠라 밖에 없게 되자 사쿠라의 편에 서서 성배를 획득해 사쿠라를 살리고자 한다.(*308)
→ 마토우 조우켄과 싸우기 위해 공투를 처음 시작할 적, 린은 사쿠라에게 강압적이고 사쿠라는 애매하게 눈치를 보는 관계가 성립되었다. 이는 그냥 서로 서툴어서 애정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에미야 시로가 사쿠라에게 린에게의 호칭을 선배가 아닌 언니라 바꾸라고 조언해 주자 다소 개선되었다.(*309) 린은 쓸데없이 화내고 사쿠라는 휴전 맺은 적일 뿐이니 정 붙이지 말라고 운운하지만 시로가 둔한 소리 하면 바로 변호해 온다. 시로가 사쿠라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낙담하자 사쿠라는 정체를 숨기려 한 거니 본인 앞에서 말하지 말라 하거나, 시로가 사쿠라를 전투요원으로 쓰려 하면 강탈해서 토오사카 저택으로 데려갈 것이라 한다. 린의 본심이 어떻든 사쿠라에게 폭언하는 것은 사실이라 에미야 시로가 그에 대해 넌지시 묻자 사쿠라는 린의 본심은 알고 있으며 좋아하지만 자신과 달리 모든 걸 갖고 있기에 같이 있으면 책망받는 기분이 든다 한다.(*310)
→ 사쿠라가 흑화 사쿠라가 되고 나서는 더 이상 타협할 여지가 없기에 인류 전체의 운명을 걸고 자매가 싸우게 된다. 세컨드 오너로서 냉정하게 사쿠라를 죽이려 하나, 결국 최후의 일격을 두고 마술사로서 인간성을 버리지 못한 린은 사쿠라를 사랑한다는 본심을 말하며 사쿠라에게 찔려 쓰러졌다. 한편 싸우는 도중 마토우 가문에 보내져 죽음보다 비참한 삶을 살며 린이 오로지 행복할 뿐인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사쿠라를 보고 자신도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 말에 분노하던 사쿠라는 마지막에 자신을 죽이지 못한 언니를 보고 린의 발언이 위선이 아닌 순수한 본의임을 알게 됬다.(*311) 덧붙여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에서는 이 장면의 심리묘사를 린과 사쿠라가 포커를 하는 과거회상을 넣어 표현했는데(전 재산이 털린 후 마지막으로 원페어를 뽑고 기뻐하는 사쿠라와 풀하우스를 뽑았지만 그걸 보고 차마 이걸 내지 못 하는 린.) 나스 키노코가 이 장면을 생각한 놈은 악마고 이런 비참한 회상씬은 처음 봤다고 한다.(*312)
→ 모든 앙금을 떨쳐 낸 헤븐즈 필 루트의 트루엔딩이나 밤의 성배전쟁의 세계에서는 친한 누나 여동생 관계로 지낸다. 대외적으로는 자매라는 사실을 비밀로 하는지라 남들 앞에서는 선배라 부른다.(*313) 한편 허물을 벗어던진 마토우 사쿠라는 이상한 쪽으로 무시무시한 면모가 있어서, 필요하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린을 언니라고 부른다. 그렇게 불린 린은 손발이 오그라들었는지 도망갔다.(*314)
→ 마토우와 토오사카는 상호불가침 관계이므로 각자의 저택(토오사카 저택, 마토우 저택)에 방문하는 것도 맹약으로 금기시된다. 토오사카 린은 그냥 무시하고 침입했다. 이는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가르침을 처음으로 깬 것이다. 이를 깬 린은 이왕 깰 거면 빨리 깨서 마토우 사쿠라를 구했으면 하고 후회했다.(*315)
→ 헤븐즈 필 루트 배드엔딩에서 흑화 세이버를 살리는 선택지로 가면 세이버의 원호로 사쿠라에게 진 린이 그림자에 삼켜져, 그 속의 세계에서 과거 마토우 사쿠라가 마토우 가문에서 당한 일을 그대로 당한다. 사쿠라에 따르면 린은 첫 날부터 구해달라, 미안하다, 부탁이니까 꺼내달라 빌면서 에미야 시로를 찾았다 한다. 여기까지 가면 돌아갈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으로 취급되어 사쿠라만 생각하겠다는 에미야 시로 마저 '사쿠라의 껍질을 쓴 넌 누구냐'고 절망한다.(*316)
→ 타케우치 타카시가 만약 사쿠라가 아닌 린이 마토우로 보내졌다면 흑화한 끝에 영령 토오사카가 될 거라는 개드립을 쳤다. 나스 키노코가 아니 그리 되겠냐고 태클 걸었다.(*317)

■ 에미야 시로와의 관계에 대해서.
→ 본편으로부터 4년 전 중학생일 때, 학생회 관련으로 시로가 다니던 중학교에 들렀다가 넘을 수 없는 높이뛰기를 반복하는 것을 봤다. 철저히 기계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분류하는 자신과 달리 헛수고를 포기하지 않는 시로를 보고 일종의 트라우마 비슷한 걸 느꼈다. 한편 이 4년 전 높이뛰기 에피소드는 마토우 사쿠라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318)
→ 마토우 사쿠라에게 그가 소중한 사람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랜서(쿠훌린)에게 죽은 것을 보고 1초 간 고민 끝에 비장의 카드 토오사카의 펜던트로 냅다 소생시켰다. 이후 시로가 세이버(아르토리아)를 소환하면서 얽히게 되 호감을 갖게 된다.(*319) 연모를 하건 안 하건 기본적으로 서로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 페이트 루트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데이트 하겠다는 시로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기도 한다.(*320)
→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처음에는 휴전 하다 세이버(아르토리아)를 잃은 시로와 그림자, 마토우 조우켄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자 관계로 전환한다. 이 때 자신한테 절대복종 할 꺼냐고 묻는데 거부하면 난 독주하기 쉬우니까 브레이크 역이 되어 달라며 협력을 승낙한다.(*321) 반대로 승낙하면 그 증거로 강제를 걸어 버리는데 후에 마토우 사쿠라를 구하려는 에미야 시로에게 그 때 건 강제의 효과로 움직이지 못 하게 하고 자기 손으로 사쿠라의 숨통을 끊어 버린다.
→ 헤븐즈 필 루트의 트루엔딩에서 시계탑으로 건너가서는 고백도 받고 본인도 연애는 아니더라도 파트너 정도는 구하고 싶어 하나 에미야 시로 생각이 나서 사귀어도 집중이 안 된다 한다. '그놈한테 진짜 반해버린건가... 아니 사쿠라 때문에라도 안 되' 라며 미묘한 고민을 품고 있다.(*322)
→ 밤의 성배전쟁의 낮의 일상세계를 기준으로 린이 키스한 적은 있어도 시로 쪽에서 키스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감기 걸려서 병 간호 할 적에 처음으로 해 봤다.(*323)

■ 마토우 신지와의 관계에 대해서.
→ 린이 자신과 달리 제대로 된 마술사라서인지 마토우 신지는 린에게 동경심을 갖고 있었다. 고 1때 처음으로 고백한 이후로, 꾸준히 기회가 되면 고백해 왔다.(*324) 린 쪽에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다.(*325) 프롤로그 시점에서 고백했다가 차이자 화풀이로 신입 궁도부원 하나를 웃음거리로 만들어 궁도부를 자퇴하게 만들었다. 차인 상대에게 계속 구애하는 타입은 아니나, 미츠즈리 아야코에 따르면 토오사카 린이 마토우 사쿠라를 보려고 수시로 궁도부 견학을 하기에 직접적으로 마주치면 위태위태할 거라 평했다.(*326)
→ 린은 가끔 들이대는 신지를 사람 많은 곳에서 말싸움으로 망신시키기도 한다. 분하면 또 덤비라 한다.(*327) 5차 성배전쟁 당시 시로 같은 건 버리라면서 동맹을 제안한 신지에게 손가락에 멍이 들 정도로 피를 튀기는 주먹질을 먹여주기도 했다.(*328) 결과적으로 신지는 린에게 정욕과 적개심을 품게 되었고,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납치된 린의 소유권을 넘겨받자 바로 그 짓 하려 했다.(*329)
→ 린은 사실 신지가 비뚤어졌을 뿐 심성은 괜찮은 인간이라는 설정을 반영해서 그 본성을 꿰어 본 건지,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바보처럼 이용당하며 동시에 자신이 진짜 승리자라고 여기고 날뛰는 신지를 다들 깔 적에 무해하다 평했고, 아쳐(길가메쉬)의 주인인 양 의기양양 하는 건 현실을 알면서도 고개를 돌린 거라 봤다.(*330) 심지어 목숨 걸고 육괴 성배가 된 신지를 구하기까지 한다.

■ 린과 아버지 토오사카 토키오미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린이 성배전쟁의 진의를 몰랐던 것은 아버지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너무 빨리 사망했기 때문이다.(*331) 나름대로 해독이 필요한 유언을 남겨 놓기는 했는데, 시작의 세 가문의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 진의가 아닌 평범한 마스터가 알아야 할 표면적인 룰이 적혀 있을 뿐이었다. 토오사카의 펜던트를 남긴 것 말고는 성유물이라던가를 남긴 것도 없었다.(*332)
→ 린이 있음에도 굳이 마토우 사쿠라를 만든 것은 우로부치 겐 曰, '출생 당시의 린이 무언가의 이유로 요절이 우려되지 않았으려나'.(*333)
→ 토오사카의 후계자로 사쿠라 대신 린을 선택한 이유에는, 하나에 특화된 마술 속성 허수보다는 만능인 5대원소가 강하다고 토키오미가 판단한 부분이 있다. 나스 키노코 曰, 올바른 판단이지만 유열과 중2병이 부족해.(*334)
→ 아버지 토오사카 토키오미는 일반인의 윤리관과 동떨어져 있는 전형적인 마술사이나 (*335) 아버지를 일찍 잃어 그 진면모를 파악하지 못한 체 성장한 린의 기억 속의 아버지는 뛰어난 인격자로 남아 있다.(*336) 만약 토오사카 린이 아버지의 비인간성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토키오미가 생존했다면 린의 인격형성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337)
→ 린의 기억으로 토키오미는 농담 한 번 한 적 없고 죽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아버지가 죽기 전에 최고의 농담으로 웃겨주려 했으나 4차 성배전쟁에서 그가 허망하게 죽어서 그 결심이 실현될 일은 없었다.(*338)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코토미네 키레이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아쳐(길가메쉬)에게 아버지를 죽인 자가 코토미네 키레이임을 알고 복수를 위해 싸우나 키레이에게 죽었다. 키레이는 그 사실을 안 순간의 린의 표정을 보지 못 한 것을 안타까워 했다.(*339)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에서는 나스 키노코 공인으로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남긴 유품 중에 세계 최초로 벗은 뱀의 허물이 포함되어 있었다.(*340) 린은 이를 망가진 촉매 비슷한 거라 하며 서번트 소환에 안 썼다.(*341)
→ 토오사카의 펜던트를 획득하고 아쳐(에미야)를 소환하던 린은 자명종이 1시간 빨라져 시간을 잘못 계산하여 큰 사고를 냈는데, 이는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남긴 장난 같은 것이다. 린은 토오사카의 펜던트를 자신이 회수하면 시간 관련 물품이 엉망진칭이 되도록 한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342)(*343) 덧붙여 시간이 맞았어도 아쳐(에미야)를 소환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344)

■ 아버지와 사쿠라, 신지, 시로 외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관해서.
→ 멀리서 궁도장을 바라보던 린의 행동이 계기가 되어 미츠즈리 아야코와 친구가 되었다. 서로 너무 비슷해서 만족할 때 까지 치고받고 싸우지 않으면 우정같은 건 안 생길 거라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친구인지 천적인지 알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3학년이 되기 전에 애인을 만드는 쪽이 진 사람에게 하루 동안 뭐든 명령할 수 있는 다소 유치한 내기를 양자 모두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 진지하게 임하기도 했다.(*345)
→ 마키데라 카에데와 친해 주말에 놀러가거나 한다. 사에구사 유키카처럼 붙임성 좋은 사람은 입장 상 거절한다.(*346)
→ 3차 성배전쟁의 일로 토오사카에게 원한을 지닌 에델펠트의 영애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와는 라이벌 관계다. 서로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모든 게 비슷하다. 동족 혐오라도 되는지 서로 상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해서 죽일 기세로 싸운다. 그러면 무승부가 나고 화기애애 해지는 것을 반복한다.(*347)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평하길 '피가 섞이지 않은 자매 아녀?'(*348)
→ 토오사카의 사람은 대대로 류도우 가문과 앙숙 관계다. 이는 린도 별 다른 게 없어 류도우 잇세이와 중학교 시점부터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서로 인간으로서는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349)(*350) 린은 수학여행 회의 때 절은 따분하니까 가지 말자고 말참견한 게 대립의 시작점인가 짐작하고 있다.(*351)
→ 설정 상 아쳐(길가메쉬)와의 궁합이 최고로 좋다.(*352) 이를 반영했는지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 토오사카 린(엑스트라)를 보고 길가메쉬 曰, '이 여자 이슈타르의 환생 아녀?(*353)', '꽤나 재밌는 여자다'. 잡종이라 안 하고 본래 이름(린)으로 불러주기도 한다.(*354) 숨겨진 보스로 등장하는 본편의 린도 마음에 든다 한다.(*355) 엑스트라 쪽 린의 입장에서는 성격은 완전 마음에 안 드는데 상성은 최고라고 한다. (*356) 길가메쉬가 칼데아에 소환되어 린이 빙의체가 된 의사 서번트들을 보면 아쳐(이슈타르)는 본래라면 당장이라도 죽이겠지만 저 상태라면 한동안 지켜보겠다 하고(*357) 랜서(에레슈키갈)을 보면 그 음침한 에레슈키갈을 밖으로 기어나오게 하는 거 보면 인간의 생명력이야말로 무한히 솟아오르는 성배같다고 평한다.(*358)
→ 라이더(메두사)는 린을 마토우 사쿠라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언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린 입장에서 라이더는 사쿠라 바라기고, 흡혈이라던가로 뒤가 구리면서도 처신 잘 하고, 미인이고, 마술사로서 경외를 가질 만한 서번트이기도 해서 마음에 들어한다. 그래서 둘이 사이가 좋다.(*359)
→ 아쳐(에미야)와는 근본이 에미야 시로이니 만큼 당연하게도 사이가 좋다. 주종 관계는 얼핏 보면 빈정거림과 꾸지람 뿐이지만 양 쪽 다 솔직하지 못 해서 신뢰와 미안함을 다른 방향으로 표출하는 것에 가깝다.(*360) 린의 말로는 비뚤어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애 같고 같이 있으면 재밌다 한다.(*361) 패스가 이어진 영향으로 꿈에서 아쳐의 과거를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지금 딱 좋아하는 이 관계가 깨질 것을 염려한 린이 그 사실을 숨기기도 한다.(*362) 아쳐는 수호자라서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불려왔지만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배신을 강행해서라도 린을 우승시키려 한다. 미움 받는 건 익숙하니까 린만 이익이면 아무래도 좋다 한다.(*363)
→ 코토미네 키레이는 그가 본성을 깨닫기 전 부터 본능적으로 서로 안 맞는다는 사실을 직감하여 싸늘하게 대했다. (*364) 나름대로 키레이는 린에게 있어 사형이자 사부이며 팔극권을 전수하기도 했으나 5차 성배전쟁 시점에서도 린은 감독이 된 키레이를 능력적으로 인정은 해도 인간으로서는 외도 취급한다. 키레이가 유열을 즐기기 위해 토오사카 토키오미에게 받아 그의 심장을 찌른 아조트 검을 린에게 건냈는데 이는 페이트 루트에서 키레이를 죽이는 비장의 카드가 되기도 한다. 한편 5차 성배전쟁 당시 린은 키레이를 전혀 믿지 않았기에 아쳐(에미야)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 기대에 부응하여 코토미네 키레이는 감독이면서 서번트를 사역한다는, 린의 생각을 넘어선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365) 한편 키레이를 까는 린의 말을 들은 에미야 시로는 린이 신부를 신용하지 않지만 친애는 갖고 있다고 느꼈다(*366) 실제로 린은 키레이를 신뢰하고 있었기에 '감독 일 정도는 공정하게 하겠지... 뭐 혹시 공격해 오더라도 나 혼자 어떻게 할 수 있겠지' 하고 얕보다가 페이트 루트에서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을 강탈하러 온 키레이의 기습을 받고 피떡이 된다.(*367)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루트 분기에 따른 설정 변동인지 코토미네가 처음부터 린을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의 심장을 이식해 성배로 만들 작정으로 10년 간 기른 것으로 나온다.(*368)
→ 랜서(쿠훌린)은 린을 좋은 여자라 평가한다. 린도 랜서를 좋아하는 타입의 인간 이라 말한다.(*369) 쿠훌린이 생전에 연모했던 스카사하를 묘사하자(*370) 이를 들은 에미야 시로는 린의 파워업 판으로 비교하기도 한다.(*371)
→ 세이버(아르토리아)는 토오사카 린을 말 속임수가 통할 만한 상대가 아니라 평가하거나(*372), 자신과 달리 마지막까지 여성으로서 화려함을 잃지 않을 거라 하는 등 (*373) 높이 평가한다. 한편 린은 세이버가 품격도 뛰어나고(*374) 처음 봤을 때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여자로서 졌다고 생각하는 등(*375) 마찬가지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사이가 좋다.
→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과는 싸우는 건지 의기투합한 건지 구분하기 어려운 미묘한 관계다. (*376) 린은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이리야스필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등 기묘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으며(*377), 반대로 둘 다 성배에 빌 소원이 딱히 없다는 동질감을 갖고 있는 등(*378) 말 그대로 미묘하다. 후유키 시에 제대로 된 마술사는 린 뿐인지라 이리야가 후유키에 잔류하면 자연스럽게 이리야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된다. 몸을 점검하거나 마술사가 하거나 숨겨야 할 일 등을 가르친다.(*379)
→ 패션립을 소환했을 적 '어쩌다 사쿠라는 이런 가슴괴인 영령이 되어 버린 거야?' 라고 낙담하면서도 가슴이 크니 수박가슴이니 뽕이 엄청나니 깐다. 패션립은 토오사카 린을 멜트리리스 같은 질투쟁이 정도로 인식했다.(*380)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이클립스에 실린 뻥 후일담을 기준으로 카렌 오르텐시아는 후유키 시의 세컨드 오너인 토오사카 린과 린의 협력자 마토우 사쿠라와 거래하여 성당교회에서 알면 좋을 일 없는 5차 성배전쟁의 경과를 적당히 날조한 보고서로 덮어 주기로 한다. 그 대가로 코토미네 교회에 사제로 눌러 앉아 최대 부임기간인 2년 간 지내기로 한다. 엉터리 보고서와 살아 있는 유사 소성배 마토우 사쿠라 관련으로 본국에서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시간이 눌러 앉는 기간이므로 딱히 두 사람에게 빚을 씌운다기 보다는 자기 좋을 대로 할 뿐이다. 카렌 오르텐시아 쪽에서는 두 사람이 자기보다 강하고 진심으로 나오면 자신은 뭉게질 것임을 알기에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으며 두 사람에게 호감이 있어 진심으로 선배로 대하고 있다. 마토우 사쿠라는 제대로 선배로 대해 주니 그걸로 된 거 아니냐 하지만 토오사카 린은 '저 여자의 호의는 코토미네 키레이 처럼 이름만 호의지 악의나 마찬가지야' 라며 전력으로 경계하고 있다.(*381)
→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자기 제자가 된 토오사카 린에게 그레이의 정체와 얼굴을 숨기고 있었다.(*382) 싱가포르에서 둘이 만나게 되는데 린은 그레이의 얼굴을 보고 대략적인 상황을 짐작했다.(*383) 어째서 성장이 멈추었는가는 모른다.(*384) 린은 그레이를 귀여워한다.(*385) 토오사카 린이 현대 마술 학부에서 쇼킹한 화제를 계속 몰고 와서 성장하지 않는 그레이에 대한 뜬소문이 퍼지는 걸 억제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386)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우연히 셀비지해 버린 에르고를(*387) 지인으로 여기고 내팽겨칠 생각이 없다.(*388) 에르고를 지키기 위해 위해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 무시키와 싸우게 된다. (*389) 이집트 행에도 동행한다.
→ 에테라이트를 사용하는 시공의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아틀라스원에서 모두에게 냉대를 받아 왔다. 멜티블러드에서 토오노 아키하 등의 히로인들의 친절함을 받아들여 친구로서 마음을 열었던 것 처럼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쪽 시공에서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와 만났을 때 그녀들은 시온이 에테라이트를 휘두를 가능성을 생각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대등하게 대해 줬다. 시계탑의 마술사들 역시 고독을 좋아하는 자들일 텐데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제자들은 특별한건가 하며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된다. 린은 재밌을 것 같으니 다 같이 여행이나 가자 한다.(*390)
→ 바이 뤄롱은 아직 학생이면서 고위급 마술사인데다 실전에 익숙하고 근대병기까지 다룰 줄 아는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를 보고 대체 로드 엘멜로이 2세네 교실은 뭘 가르치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에게 인간의 눈빛을 갖게 해 준 에미야 시로에게 감탄한다.(*391)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라는 멋진 두 여자가 믿어주는 에미야 시로가 나쁜 놈일 리 없다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392)
→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와 만나자 바로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를 상대할 때 모습으로 돌아가 찌릿할 정도로 서로 노려보다 뭔가 관계가 구축되어 누그러져 악수한다.(*393)

■ 린에 관한 잡다한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본편에서 입는 그 사복 복장을 마음에 들어해서 여러 벌 갖고 있다.(*394)짧은 스커트는 본인의 취미다.(*395) 에미야 시로의 평으로는 자신이 흑발이라는 것에 맞춘 복장이라 한다.(*396) 그 외에 활동적인 면모를 고려하여 스커트라던가 복장을 바꿔야 한다고 평하기도 한다. 스커트 뒤에 주머니가 달려 있다. (*397)
→ 세이버(아르토리아)가 평소 입는 사복은 코토미네 키레이가 매년 토오사카 린에게 '또래 소녀라면 이래야겠지' 라는 배려로 보내준 옷 중 하나다.(*398)
→ 연말연시에 무녀 아르바이트를 한다. 이 일화를 코너화한 토오사카 신사가 있다.(*399) 덧붙여 히무로의 천지 40화에 따르면 해당 코너에서 나오는 제갈린이 쓰는 백우선은 히무로 카네가 마을 축제에서 당첨된 걸 넘겨준 거라 한다.
→ 밤의 성배전쟁의 낮의 일상세계에서 캐스터(메데이아)가 수시로 귀여운 옷을 에미야 저택으로 보내준다. 그걸 린이 수령해서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입히곤 한다.(*400)
→ 마술사에게는 각자 가장 파장이 좋은 시간대가 있는데 린은 오전 2시 정시다.(*401)
→ 원리는 불명이나 정신으로 만들어 낸 실을 주변에 깔아 수색한 적이 있다.(*402)
→ 에미야 시로 曰, 내가 마술사로서 반쪽이라면 린은 3인분 정도 될 것 같아.(*403)
→ 코토미네 키레이를 의지한 적이 없다. 린이 코토미네 교회에 방문해 에미야 시로에게 무지한 자를 위한 지식을 쑤셔넣어 달라 부탁하자 키레이는 린이 나를 의지한 첫 번째 일이라며 기뻐한다.(*404)
→ 후유키 시는 겨울이 따뜻한 편이라지만 배경이 겨울인 5차 성배전쟁(2월) 당시 에미야 저택에 거주하면서 에어컨의 사용법을 물었다.(*405)
→ 5차 성배전쟁을 기준으로 류도우사에 가 본 적 없고 영맥이라는 사실도 모르지만 왠지 법술 사용자가 한 명도 없다는 건 알고 있다.(*406) 그래서 해당 토지의 세컨드 오너임에도 동양 계 마술사들과 몰교섭했다.(*407)
→ 저 쪽 동네의 토오사카 린(엑스트라)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어, 자신의 소원이 '항구적인 세계평화' 라고 답한 아쳐(에미야)에게 항구적인 세계평화는 움직이지 않는 죽은 세계를 만들 뿐이라고 반론했다. 그 외에 딱히 성배에 빌 소원이 없으니 너한테 양보하겠다고 아쳐가 말하자 '이 놈 난봉꾼이구먼' 하고 짐작했다.(*408)
→ 왠지 붕대 감는 솜씨가 익숙하다.(*409) 에미야 시로 말로는 자기보다 몇 배 잘 감는다 한다.(*410)
→ 토오사카의 펜던트를 쓰고 두고 가 버린 건 이제 마력을 다 써서 쓸모없기도 하고 10년 치 저금을 꺼내 쓴 사실에 대한 후회가 사고를 지배하여 깜빡했다 한다.(*411)
→ 아쳐(에미야)는 어지간히도 칼을 좋아해서 활을 꺼낼 생각이 없는지 버서커(헤라클레스)랑 대치할 적에 린이 '칼 꺼내지 말고 활로 싸워' 라 명령하기도 한다.(*412)
→ 류도우사와 얽힌 악연 때문인지 중에 대한 심각한 편견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현대의 중은 탁발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리가 없다 한다.(*413)
→ 본편에서 에미야 시로와 협력하면 묘하게 합리성을 잃게 되는데 여기에는 시로와의 관계 이전에 패스를 통해 꿈에서 아쳐(에미야)의 과거를 본 영향도 있다.(*414)
→ 기본적으로 군주제 시절 사람이라 왕은 품격이 필요하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세이버(아르토리아)는 형식 상으로 신하에 불과한 마토우 저택이 영주(세컨드 오너) 토오사카 저택보다 크다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 한다. 그리고 세이버가 그 이야기를 하면 토오사카 린은 그 의견에 찬동할 거라 한다.(*415)
→ 오면 막고 들어오면 놓치지 않는다는 개념을 담아 만든 토오사카 저택 특유의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 한다. 자신이 토오사카의 후계자로 선택받은 이유가 이 성격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다. 에미야 시로는 그 성격을 짖궂음이라 평했다.(*416)
→ 계산은 철저히 하는 주의인지 식빵을 훔쳐 가면서 식빵 값 돈은 두고 갔다.(*417)
→ 서서 잘 수 있다.(*418)
→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궁지에 몰렸을 적 에미야 시로가 치명상 입은 몸으로 구해주고 강한 척 하지 않다도 된다 하자 남자애 때문에 운 건 처음이라며 울었다.(*419)
→ 마술각인의 부작용을 억누르기 위해 쓰는 약의 지독한 냄새를 커버하려고 향수를 쓰는데 그 쪽으로 꽤나 박식해서 마토우 사쿠라에게 메이크업 전수를 하기도 한다.(*420)
→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와 사귀게 되자 갑자기 사이가 좋아지면 이상하니 3학년이 되면 공개하기로 했다.(*421) 비슷한 시공인 밤의 성배전쟁의 낮의 일상 세계에서 3학년 4월 즈음 공개해 버렸다.(*422)
→ 에미야 시로에게 '에미야 군'이라 호칭하며 꺼내는 이야기는 절반은 싫은 소리고 절반은 중요한 이야기다.(*423)
→ 코토미네 교회에 몇 번 묵은 적이 있다. 은폐가 잘 되어 있는지 지하성당이 있다는 사실은 당연히 모르고 교회에 비밀통로가 있는지 파악하지 못 했다.(*424)
→ 에미야 시로 주변의 여자들한테 이상한 상식을 주입하고 있다.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에게 로리콘의 개념을 알려줬고(*425)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속옷 상담은 시로한테 하라 카거나 했다.(*426)
→ 심리 대결이 주류인 포커 같은 부류는 에미야 시로가 도망가고 싶어질 정도로 강하다. 덤으로 마토우 사쿠라도 강하다.(*427)
→ 왠지 뭔가 강의할 때 안경을 쓴다. 에미야 시로는 토오사카 선생님이니 박사님 모드니 하고 부른다.(*428) 아무튼 여차 하면 꺼내서 쓰기에 에미야 시로는 저게 마술품이라 여겼으나 그냥 설명하는 기분 내고 싶다며 쓰는 가짜 안경이다.(*429) 뒤로 가면 에미야 시로가 '토오사카'가 설명할 때는 이거 필요하지 하고 미리 안경을 챙겨준다.(*430)
→ 에미야 저택은 거주자는 물론 밥 먹으러 오는 후지무라 타이가와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까지 욕탕에 전용 샴푸를 갖다 놨다. 그 중 린의 것은 여자 마술사의 생명인 머리카락을 관리하기 위해 뭔가 위험한 약품이 섞여 있어 남이 쓰면 술 마신 것 처럼 휘청거리거나 몸에 바르면 전신이 간질상태 비슷하게 되거나 한다.(*431)
→ 구두쇠라서인지 식재료 고를 적에 가격 굴리는 쪽으로 일가견이 있다.(*432)
→ 어쩌다 보니 에미야 저택에서 자고 있지만 토오사카 저택을 마음의 고향으로 인식하고 있다.(*433)
→ 중학생 때는 트윈테일, 고등학생이 되면 투 사이드 업, 대학생이 되면 풀어버린 머리가 된다. 타케우치 타카시 말로는 세월의 흐름이라 한다.(*434)
→ 타인의 부탁을 지키기 못 하겠다 싶으면 그냥 대놓고 약속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에미야 시로의 말로는 토오사카 답다고 한다.(*435)
→ 경쟁상대가 있으면 몇 바퀴 차이로 이기고, 싸움을 걸면 두 번 다시 덤비지 못 하게 만든다. 자비를 생각하는 건 그 전이나 그 후의 이야기다. 뭐든 한다면 철저하게 하는 방침을 갖고 있어 브로드 브릿지의 잔해 같이 압도적인 적을 마주한다면 방어한다는 선택지가 아니라 닥치고 다 죽여버릴 기세로 나간다.(*436)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개념예장 포멀 크래프트에 수록된 일러스트의 린은 뭔가 화려하고 가슴이 큰데 설정 상으로는 마술사로서 가장 기세 있던 시기인 20대의 린이라 그렇다 한다. 보통 머리를 풀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는 성인 린이나 여기서는 이게 토오사카 린이라는 것을 알기 쉽게 하려고 일부러 투 사이드 업으로 그렸다 한다.(*437) 린이 마술사로서 더 성장해 진화를 이룬 모습이라 칭해지기도 한다.(*438) 덧붙여 밤의 성배전쟁의 낮의 일생세계를 기준으로 본인 말로는 발육하고 있다 한다.(*439)
→ 보석 마술을 다뤄서인지 비싼 물건의 비교 기준이 보석이다.(*440)
→ 서투르게 돌려 말하면 생트집이라던가 잡고 갖고 노므로 무드고 뭐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편이 좋다.(*441)
→ 영어는 유창한데 구석구석에 가련하고 아름다운 장미같은 가시가 있다.(*442)
→ 봄,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에서 린이 실제로 저지른 일인데, 마술사들 중 과학의 보안에 정말 어두운 자는 단말기의 비밀번호를 1234로 짓는 바보들이 종종 있다 한다.(*443)
→ 어딜 가도 변하지 않으며 익숙해지기에 외국에서 잘 적응한다. 정 반대로 지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그레이가 있다.(*444)
→ 담배는 거의 피워 본 적 없다.(*445)
→ 등반 기술이 좋다. 처음임에도 순식간에 익혔고 자신보다 강화에 의한 신체강화가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등반 기술은 아마추어인 그레이보다 훨씬 잘 탄다. 등반에 있어선 초인인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자기 뒤의 세컨드로 삼았고 그의 비스듬한 방향으로 이차적인 서브 루트를 잡는 역할을 했다..(*446) 한편 페페론치노에게 불가사의한 신뢰를 보이거나 한다.(*447)
→ 에미야 시로가 무한의 검제를 써 버리면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가 감추기 위해 고생할 거라는 2차 창작이 있었는데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사실이 되어 버렸다. 반 펨의 선상연회의 마지막에 에미야 시로가 무한의 검제를 써 버리자 이거 시계탑에 걸리면 100% 봉인지정 당한다며 입막음에 들어갔다. 노련한 수완가인 루비아가 아니면 처리 못 할 일들뿐이라 한다.(*448)

■ 홍차와 아침, 식사에 대해서.
→ 좋아하는 품종의 잎을 알맞은 시기에 딴 것을 세심하게 구입할 정도로 홍차를 좋아한다.(*449) 인스턴트 음료는 밀크 티 밖에 안 마신다.(*450) 본편의 에미야 시로는 홍차 하면 인스턴트 이상의 물건을 내지 않으나 (*451) 아쳐(에미야)는 어지간히 시달렸는지 완벽하게 끓여낸다.(*452)
→ 샤의 나라에서 방문객용 차를 받아 마시곤 바로 런던의 포트넘 앤 메이슨임을 알아본다.(*453)
→ 저혈압이라 아침에 약하다...기 보다 무슨 귀신 마냥 걸음걸이와 얼굴 표정이 엉망진창이 된다. 세수하면 조금 풀린다.(*454) 저혈압 때문에 혈액순환이 나빠서 결림이 많다.(*455)
→ 기본적으로 아침은 안 먹으나 주면 먹는다. 만약 먹는다면 저혈압 때문인지 단 걸 먹으며 단 걸 좋아한다. (*456) 아침 식사는 하지 않는 게 기본 페이스라 아침의 홍차 한 잔은 몸을 깨우는 일종의 의식 취급이다.(*457) 세이버(아르토리아)랑 린은 가능하면 아침은 양식, 구체적으로 빵을 원한다. 물론 제대로 된 샐러드, 달걀, 잼 등이 있는 것이 기본이다. 급해서 토스트만 주자 다들 불평했다.(*458)
→ 평일에 호무라바라 학원을 다닐 적 습관이 된 기상시간은 6시 반이다.(*459)
→ 옆 동네의 토오사카 린(엑스트라)은 홍차에 관심이 없는지 끓이는 실력이 별로 좋지 않다.(*460)
→ 에미야 저택에 거주할 적, 식사는 당번제로 하자 해 놓고 쿨하게 난 아침 안 먹으니 아침 당번에서는 빠진다고 내뺀다.(*461)
→ 당연하게도 일정 같은 거 없는 일요일에는 늦잠행이다.(*462)
→ 술은 보통으로 마시지만 조울 상태가 된다.(*463) 푹 자고 싶을 때 나이트캡 대용으로 브랜디 한 잔 마시곤 한다. 본인의 주량은 잘 알고 있기에 만취할 일은 없지만 그 깜빡하는 본능으로 보드카 같은 거 실수로 마시고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 비장의 콜렉션도 갖고 있고 린 대에서 가훈에 술은 마셔도 마셔지지 마라는 것을 추가하는 등 술을 즐기는 이미지다.(*464) 라이터 갖다 대면 불 붙을 정도의 도수의 술도 스트레이트로 마신다.(*465)
→ 볶음밥은 안 좋아한다.(*466)
→ 에미야 시로의 도시락을 뺏어먹을 생각으로 도시락은 없고 젓가락만 가져오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한다.(*467)
→ 단 걸 좋아하지만 먹으면 살 찌니까 아침을 제외하면 일주일에 한 번만 먹는다. 살이 잘 찌는지 아침으로 마멀레이드 토스트를 2장 이상 먹으면 안 보이는 곳부터 찌기 시작한다 한다.(*468) 마토우 사쿠라가 만든 간이 단 고기 튀김은 살 찐다고 싫어했다. 그렇다고 소식가인 건 아니라 고깃집 가면 마구 먹어치운다.(*469) 예외적으로 일본의 제철 음식은 칼로리 신경 안 쓰고 막 먹는다.(*470)
→ 일본의 제철 과일은 한 두 조각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한다. 다만 윈체스터 사건 관련으로 시계탑에 갔다가 돌아왔을 적에는 일본 먹거리가 그리웠는지 막 먹는다.(*471) 덤으로시계탑에 들렀다 온 린은 악마같은 맛의 요리를 자랑하는 영국의 왕 세이버를 깠다.(*472)
→ 에미야 시로 曰, 이 양반이면 야식으로 식빵 한 봉지 다 먹어버리는 것도 가능하겠지......(*473)

■ 전기문명과 담을 쌓으려 하는 기계치이나 시계탑으로 건너간 지 1년 즈음 되서 연구용 보석 원석을 잔뜩 운반해야 하는데 담당부서에서는 공무원식 떠넘기기로 교통비를 줄 생각이 없고 그렇다고 업자한테 맡기자니 원석이 영적으로 오염될 것 같아서 큰 마음 먹고 차를 하나 뽑았다.(*474)
→ 면허는 영국에서 서류신청 하면 내 주는 임시면허(21세 이상의 면허 가진 사람이 동승하면 운전 가능)를 사용했고(*475) 그 외에 보험, 차량 검사, 각종 수속 등이 완벽했다.(*476)
→ 차는 IC카드보다 더 싼 값에 파는 고물을 구했다.(*477) 그리고 그걸 마술로 마개조했다. 전기적인 부분은 엄두가 안 나서 기어변속을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골랐으며 헤드라이트 쪽은 손을 댈 엄두가 안 나서 '이 차는 밤에 못 다닌다' 고 선언해 버렸다.(*478) 도난방지의 결계, 대 물리방벽, 운전 제어보조를 심었다. 어디 갖다박는 걸 전제로 한 개조다. 여기에 시트마다 에어콘 겸 에어백 기능의 바람 속성 마술을 달았다. 에어백은 말이 에어백이지 그냥 태풍 같은 출력으로 탑승자를 날려버리기에 작동하면 천장에 박혀 죽는다.(*479)
→ 첫 운전을 위해 21세 이상 면허 보유자인 로드 엘멜로이 2세를 모셔 와서 운전 제어기능을 끄고 몰아 보았다.(*480) 처음에는 잘 하는가 싶었지만(*481) 원형 도로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고 계속 무한루프를 돌거나(*482) 엑셀을 밟아 놓고 브레이크가 안 작동한다고 당황하거나(*483) 기행을 발휘했다.
→ 시간이 흐르자 어떻게든 정식 면허도 따고 그런대로 운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 로드 엘멜로이 2세의 광팬이 이 차가 2세가 탄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 차 값의 2배를 주고 사 갔다. 이후 새 차를 사지는 않고 역시 기계는 싫다며 운전을 접어 버렸다. 후유키 시의 사람들이 자기가 면허 취득했다는 걸 알면 걱정할 것이 뻔하기에 에미야 시로에게 이 이야기는 하지 마라고 못을 박았다.(*484)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는 모터보트를 모는데 차 보다는 간단했지만 보트 몇 대를 연습주행 중에 박살냈다 한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순간 핸들을 박살내 버렸다. 그 외에 보트 자체에 물과의 마찰이나 풍압에 대응하는 마술을 걸고 보트의 엔진은 불의 속성으로 보강하고 바람의 속성으로 물리방벽을 치고 운전의 제어보조 기능도 달아서 초 마개조 보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485)(*486) 일본에 와서 차를 빌려 운전하기도 한다.(*487)

■ 높은 곳에서 뭔가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기묘한 취미가 있다.
→ 밤의 성배전쟁에 관해서 조사 한답시고 브로드 브릿지의 철골 위에서 우아하게 후유키 시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488)
→ 미츠즈리 아야코는 이에 대해 알고 있는지 센터 빌딩 옥상에 사람이 있다는 괴담을 듣자 린을 의심스럽게 봤다.(*489)
→ 아쳐(에미야)는 생전 토오사카 린에게 시달린 영향으로 왠지 높은 곳에 있는 것을 취미 수준으로 좋아한다. 에미야 시로가 이를 지적하자 '마술사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 건 장점이야... 그렇게 생각해 줘...' 하고 좌절했다.(*490)
→ 린은 전형적인 강철치마 계열 캐릭터다. 프리즈마☆이리야 시리즈의 표지에서는 치마 안을 안 보여준답시고 골반을 빼 놓은 기괴한 형태로 일러스트를 장식하기도 했으며, 영상화 작품에서도 죽어도 안 보여준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방영 당시 1시간 특집 방영인 0,1,12화를 트위터로 실황한 나스 키노코는 '아 진짜 지독하게도 안 보여주네...' 같은 드립을 쳤다.(*491) 그러면서 왠지 언제나의 취미 대로 후유키 대교 철골 위에서 잔해를 찾고 다닐 적 다리 아래를 지나가던 에미야 시로가 안을 봐 버리자 공수도의 라이트 훅으로 후려쳤다.(*492)

■ 방과 정리정돈에 대해서.
→ 가방 이상의 용량을 쑤셔박는 여행자를 위한 재주가 있다.(*493)
→ 정작 방 정리는 미묘하다. 린의 대에 이르러 토오사카 저택의 공방은 트레이닝 장소이자 창고 비슷하게 변해 버렸다.(*494) 방에는 마술협회에서 온 편지가 왕창 쌓여 있다.(*495)
→ 정리하는 걸 옆에서 보면 어질러 놓는 거로밖에 안 보이지만 다 끝나면 기묘하게도 다 정리되어 있다.(*496)
→ 에미야 저택의 별채에 자기 방이 있으며 치장에 관심 없는지 마술 용품을 제외하면 린이 오기 전이랑 달라진 모습은 없다.(*497) 개장할 적 쿠션, 비커, 각도기 등을 요구했다.(*498) 밤의 성배전쟁의 낮의 일상세계를 기준으로 하면 이틀에 한 번 토오사카 저택으로 돌아가며 집세랑 식비도 낸다.(*499)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와 페이트 제로는 기본적으로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즉 평행세계 관계이다. 그래서 두 작품이 묘사하는 4차 성배전쟁의 행보는 이런저런 차이가 있다.(*500)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헤븐즈 필 루트에서 흑화한 마토우 사쿠라는 마토우에 입양되기 전에 언니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마토우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는 발언이 있다. 린은 사쿠라에게 떠나기 전 리본을 건냈다. 사쿠라가 린의 존재를 모른다면 이 부분이 모순된다.(*501) 한편 린에 따르면 애초부터 양자를 들일 형편이 못 되는 마토우는 토오사카에게 후계를 요청했고, 11년 전 사쿠라가 양녀로 들어가기 전 까지 두 사람이 서로를 친자매라 부른 적이 없다 한다.(*502)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기준으로 하면 양녀로 들어가기 전 부터 린과 사쿠라가 타인으로 자랐을 가능성이 있다.
→ 페이트 제로에서는 어렸을 적 사쿠라와 자매로서 알고 지내며 어울리는 모습이 단편적으로 나온다.

■ 형월고본의 용어사전(게임화 또는 작품화하기 전에 만든 자료라서 실제 작품에서 나오는 것과는 차이가 있음)(*503)에 따르면 린은 키슈아 젤렛치 슈바인오그의 제자가 된 후 젤렛치에게 그간 아무도 가르칠 수 없었던 여러 무리난제마술을 때려박힌다. 마법사의 제자란 먼저 우주를 멸망시킬 뻔 하는 부분부터 시작당한다 한다. 린의 의식은 그걸 견딜 정도는 아니라 기억 못 하고 어렴풋이 굉장한 지옥을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트라우마로 한 달간 구토를 계속한다.(*504)

■ 작품 외적인 요소, 후일담, 그 외 오류에 대해서.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를 비롯한 과거 작품에는 린의 생일이 2/4로 적혀 있으나 이는 오타다.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에서 2/3으로 정정되었다.(*505)
→ 후유키 시의 성배전쟁은 5차 성배전쟁에서 종결된다. 이것이 일어날 가능성은 몇 가지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로드 엘멜로이 2세와 토오사카 린이 5차 성배전쟁으로부터 10년 뒤, 아인츠베른 일족이 포기한 대성배를 노리는 자들이 나오자 성배전쟁에 필적하는 대소동을 벌여 대성배를 해체하는 통칭 해체전쟁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이어지는 정식 루트가 된다.(*506)(*507) 반대로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는 5차 성배전쟁 까지는 본편을 그대로 따르나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뒤틀리고 키슈아 젤렛치 슈바인오그가 제2마법으로 페이지 뒤적거리다가 세계의 루트를 바꿔 버려 와 버린 수수께끼 루트로 취급된다.(*508)
→ 본편 에미야 시로의 시점에서는 막 소환된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랜서(쿠훌린)이 접전을 펼치고 게이 볼그의 진명개방 장면까지 등장하나 프롤로그인 린의 시점에서는 세이버가 소환된 직후 랜서가 도망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묘사가 차이나는 이유는 알 수 없다.(*509)
→ 나스 키노코는 린을 '인간 사이드에서는 비교적 완성된 인간상' 이라 한다. 린과 함께라면 에미야 시로는 아쳐화하지 않는다.(*510)
→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결국 에미야 시로의 항변에 수긍하게 된 아쳐(에미야)는 '토오사카 린이 좀 더 무도한 사람이었으면 이러지는 않았을 것을' 하고 빈정거린다.(*511)
→ 나스 키노코는 만약 등장인물과 결혼한다면 글러먹은 자신을 잡아당겨 줄 토오사카 린과 하고 싶다 한다. 린과 반대로 캐스터(타마모노마에)는 글러먹은 상태로 성공시켜 줄 테니 끌린다 한다.(*512)
→ 나스 키노코 曰, '세라는 페이트 유일의 츤데레 캐릭터야. 토오사카 린은 여장부형의 우등생. 츤데레와는 비슷하면서 달라'(*513) 반대로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의 토오사카 린(엑스트라)은 소녀의 츤데레로 호칭된다.(*514) 저 쪽의 린이 츤데레인 이유는 사생아라서 어릴 적부터 천애고아로 자란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다.(*515)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디자인 컨셉은 '에미야 시로와 토오사카 린의 성별을 반전시킨 것을 토대로, 즉 두 사람의 자식 비슷한 거' 다. 디자인만 그렇지 설정 상으로는 무관하다.(*516)
→ 호시조라 메테오는 파생 캐릭터들을 포함해서 토오사카 린의 사고를 트레이스 하는 게 힘들다 한다.(*517)
→ 2020년으로부터 1~2년 전 대강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2장이 방영되기 전 까지는 성우들 사이에서 린과 사쿠라가 자매라는 사실을 인터뷰나 좌담회에서 언급하지 못 하도록 금지령이 내려져 있었다 한다.(*518)
→ 디자인의 모티브는 타케우치 타카시가 생각하는 '수준이 다른 여자아이, 평범한 사람에게는 닿지 않는 누군가'가 컨셉이라 한다..(*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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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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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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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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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글쎄요. 린은 노력과 계산이 있어서의 만능성이지만. 시키의 경우는 잘하는거 아니면 하지 않으니까요. 의외로 찻집점장이 되고 싶은걸지도 몰라요.」- 아넨엘베의 하루의 내용

*3 뭔가 공격적으로 사람을 찔러대는 말투지만, 본질은 누님형에 남을 잘 돌본다. 여기다 하는 시점에서 미스를 범해버리는 것은, 역시 유전적인 저주이다. 냉혹한 듯 하면서 상냥하지만, 최후에는 합리적인 길을 선택하는, 본인 왈 “귀엽지않은 성격.”아무래도, 자신은 「여자아이」로써의 부분이 결락되어있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은밀히 콤플렉스가 되어있다. (중략) 취미는 보석감상과 시로 건드리기. 근본이 심술쟁이라, 성실한 녀석을 놀리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잘 버텨라 시로.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4 유아독존적인 소녀이지만, 친절한 누님의 성격도 가진 탓에, 맨날 해설담당이 되어버린다. - 아넨엘베의 하루 캐릭터 소개란의 내용

*5 "그, 그러니까 미안하다니깐. 지금 건 전면적으로 내가 나빴어요. 동서남북, 위에서 아래까지 부주의했습니다." 웬일인지 솔직히 사과하는 토오사카 린. 이 붉은 악마는 사람을 난처하게 하는 게 취미지만, 반면, 실수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면 갑자기 약한 캐릭터로 변모한다. ....이런 때의 토오사카는 어떤 억지라도 마음대로 부릴 수 있지만, 아쉽게도 여긴 잠깐 방심하면 자동차에 치어 날아가버리는 제한속도 60km 차도 이차선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6 「어머, 꽤나 힘이 없네. 아까 사람한테 호통친 위세는 어디에 간 거야. 에미야 군은 그렇게 사쿠라가 없으면 쓸쓸한 거야?」흐흥, 하고 짓궂어 보이는 얼굴을 하는 토사카. ……이런.이 녀석 앞에서 약점을 보이면 들춰낸다고 잘 알고 있었는데, 그만 실수해버렸다. 「……흥, 내버려 둬. 뭐라 해도, 사쿠라는 이 집의 평화의 심볼이었단 말야. 후지 누나와 나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있었지. 그걸 이쪽 사정으로 돌려보낸 거니까, 기분이 침울해질 만도 하지」「뭐야, 잘 알고 있잖아. 그 정도 말할 수 있으면 합격이야. 조금은 오기라는 게 나온 모양이네」「? 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토사카는」「모르겠어? 요컨대, 싸움이 끝나면 사쿠라는 돌아오잖아? 시로는 성배 따위 필요 없다고 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평온을 위해서 싸우면 돼. 봐, 목적이 확실히 정해져서 좋잖아」 극상의 웃음을 띄우고 토사카는 말한다.「--------」그런 식으로 말하면 납득할 수 밖에 없다. ……제길, 뭐라고 할까. 이 녀석은 진짜로, 한없이 짓궂고, 엄청나게 굉장한 녀석이라고 재인식해 버렸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7 "....린도 곤란하네. 저렇게까지 알기 쉬운 호인도 드물 텐데." "에....?" "시로랑 비슷하다고. 린은 린 나름대로 배려하고 있는 거야. 뭐, 우선 자신이 즐거워야 한다는 원칙이 있는 점이 시로와는 다르지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 「……뭐 됐지만. 그거, 대답은 어떻게 한 거야」「아아, 거절한 거 아냐? 나, 승부는 먼저 내지 않으면 기분이 안 풀려. 할 거면 나부터, 라고 할까, 상대 쪽이 승부를 걸어와도 응할 수 없다고 할까」 잘 기억하고 있지 않은 건지, 으-응, 하고 토오사카는 생각에 잠긴다. ---질렸다. 이 녀석, 사실은 감성만으로 살고 있는 생물인지도 모르겠군.「토오사카. 너 가위바위보 약하지」「에!? 말도 안돼, 어떻게 네가 그런 걸 알고 있는거야?!」 ...역시 그랬나. 그야 먼저 내는 게 좋으면, 필시 뒤에 내는 사람에게는 약한 법이지. - 페이트 루트의 내용

*9 "기가막히는군, 아직도 나를 죽일 작정인 거구만. 토오사카가 없는 지금이 찬스라는 거냐?" "말할 필요도 없지. 린이 관련되면 복잡한 이야기가 되어 버리니까. 나의 마스터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싸움은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호전적인 주제에." 거기에는 동의한다. 토오사카란 녀석은 도박은 좋아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분쟁을 바라는 녀석이 아니다. 승부가 시작되면 참가하고, 하는 이상에는 제일이 된다, 라고 하는 녀석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0 ----불쌍하네, 라고. 그녀는, 일체 동정하지 않았다.「뭐--------」「그런 일도 있지. 우는 소리 해 봤자 뭐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괴물이 됐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잖아? 그도 그럴 게, 지금은 안 아프잖아, 너」 냉혹한 모든 것에 대한 긍정. ……소녀의 외침은, 도를 넘기는 했지만, 그저 따스함을 바라는 행위였다. 그걸 부정당했다. 물인 자신이 긍정됐다. 그렇게 된 건 네가 약했기 때문이다, 라고. 항상, 항상 결벽하고 완전했던 언니가, 속일 길 없는 진실을 입에 담았다. 「언니---언니가, 그러니까----!」 그림자가 끓어오른다. 언니에게 눌려, 싸움을 부정하기 시작했던 소녀는, 절망과 함께 저주를 구현해 간다.「그래. 그럼, 내 쪽에서도 딱 하나 말해둘게. 나, 괴롭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 대개는 가볍게 받아넘겼고, 어떤 것도 잘 소화했어. 그래서 너처럼 코너에 몰린 적도 없었고, 몰리는 인간의 고민 따위 흥미 없었어」「그런 성격인 거야, 나. 그다지 다른 사람의 아픔을 몰라.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사쿠라가 얼마나 괴롭게 느끼고, 얼마나 지독한 나날을 보내왔는지는 모르겠어. 미안하지만, 이해하려고도 생각하지 않아」간결한 말.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괴로움을 호소하는 여동생에게 진실만을 말하고, 「하지만 사쿠라. 그런 무신경한 인간이라도 말야. 나는 자신이 좋은 환경을 가졌다고, 한 번도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1 「아, 알았어. 지금 그 말은 경솔한 발언이었어. 다음부터는 조심할 테니까, 이걸로 됐지?」「……. 린, 솔직히 말하지. 너는 우수하지만, 그렇기에 타인을 과소평가하는 결점이 있어. 성인이 될 때까지 교정해라」「으———! 아, 아무렇지도 않게 실례되는 말 하지 마, 당신……!」교, 교교교정이라니, 이상한 버릇이 든 말을 다시 길들이는 걸 뜻하는 거잖앗……! 「이야, 실례. 딱히 린이 왈가닥이라는 의미는 아니었어. 단지 이미지대로 표현을 썼을 뿐이라고나 할까」「에에이, 그 쪽이 더 나빠————, 아얏……!?」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2 「그래. 나도 너와 비교하는 건 불가능한걸. ……마술의 단련 같은 건, 결국 그런 거야. 유일하게 공통인 건 목숨을 저울에 달고 있다는 거지. 저울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요는 그 저울을 어느 정도 기울일 수 있느냐잖아」「그 점으로 말하자면, 너는 나보다 훨씬 혹독해. 나, 죽을 것 같은 단련 따위 한 적 없는걸. 애초에 실패하는 일도 없고」「우와. 잘라 말했지, 지금」선뜻 나온 이쪽이 상처 입는 문제발언. 요컨대 그거다, 토오사카께선 낙제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자, 거기 삐지지 마. 지금 그건 칭찬이니까」「흥. 시험에서 항상 100점 받는 녀석한테, 이번은 잘 했어, 라고 칭찬 받아도 기쁘지 않다 뭐」「이번은, 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요컨대 말야, 분명히 가르침은 힘들기는 했지만, 괴롭지는 않았다는 거지. 그러니까 도망치지 않았고, 지금도 주욱 계속하고 있어. 그거, 에미야 군도 마찬가지잖아?」「음」 힘들기는 했지만 괴롭지는 않았다, 라고 토오사카는 말한다. ……그건, 확실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에미야 시로는 괴롭다고도 힘들다고도 느끼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그런 여유는 없었다. 다만 난, 키리츠구를 따라잡고 싶었을 뿐이다. 언젠가 키리츠구 같은 인간이 된다. 키리츠구가 되지 못했다고 하는 정의의 사자가 되기 위해, 그저 단련을 쌓았다. 돌아보면, 나날의 추억의 대부분은 광에서 단련을 했던 것뿐이다. 그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분명히, 그러는 것이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런가. 듣고 보면, 그렇구나. 나도, 나름대로 잘 해 왔다는 건가」「그런 거지. 에미야 군은 독학으로 여기까지 왔으니까, 더 자신을 가져」-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3 「흐응. 기합 들어가 있네, 토사카. ---그래서, 너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뭐, 뭐냐니 여기까지 듣고도 몰라!? 요컨대 아서 왕은 불사신이야! 엑스칼리버라는 건 공수 모두 무적의 보구인 거야. 그러니까, 사실대로라면 세이버는, 상처를 입어도 금방 나을 거라는 거야!」「……토사카. 실제로, 세이버는 상처를 입어도 낫고 있는데」「……그건 그렇지만……세이버의 자기 회복은, 세이버의 어이 없을 정도로 방대한 마력을 쓴 무식한 기술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어쨌든, 전설의 엑스칼리버의 칼집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과연. 토사카가 그렇다면, 그건 사실이겠지. 그렇다면 이쪽에서 질문. 아서 왕은 불사신이라고 하는데, 그럼 어째서 아서 왕은 죽은 거야. 전설의 최후는 아서 왕의 죽음이잖아」「헤?」 떡, 하고 입을 벌리는 토사카. 그대로 몇 초 굳어져 있은 뒤에, 으득, 하고 이를 갈면서 시선을 돌린다.「……그래……엑스칼리버의 칼집은, 도중에 적이 훔쳐가지……」 응, 초보적인 미스다. 나도 그건 잊고 있었지만, 전설에서는 없어서는 안 된다고 일컬어지던 칼집을 잃고, 거기부터 아서 왕의 전락이 시작하는 것이다.「그래서. 납득이 갔냐, 토사카」「……갔어. 웃음거리로 삼고 싶으면 웃어도 돼」거짓말 마. 웃는 순간에 뒤꿈치 찍기 등을 날려올 분위기가 훤히 보이는 주제에. 「납득이 갔으면 됐어. 하지만, 어째서 그런 걸 신경 쓰는 거야. 세이버가 상처 입지 않는가 어떤가는 너한테는 관계 없잖아」「시, 시끄러워! 뭐야, 살짝 그랬으면 무적이구나-, 라고 들떴을 뿐이잖아. 나도 말야, 가끔 틀릴 때 정도는 있어」………………」 ……어려운걸. 이 경우, 가끔이 아니라 빈번히 틀린다, 라고 정정해 주는 쪽이 본인을 위한 길인 걸까?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4 「응,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는 거. 그 녀석은, 나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이 제일 중요한 곳인 것 같아. 시로가 그런 소리 하니까, 한층 더 실수했구나?, 하고 침울해져 버렸어」……뭐야. 하고 있는 말은 잘 모르겠지만, 아쳐의 말은 옳다. 토오사카는 후회를 하는 그런 타입이 아니다.「그런 건 지금뿐이잖아. 화딱지 나지만, 나도 아쳐의 의견에는 동감이야. 토오사카는, 아무것도 반성할 필요 같은 거 없어」「어째서. 실제로 캐스터는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하고 있고, 아쳐에게까지 정나미 떨어지게 해 버렸어. 이거, 내가 방침을 잘못 잡았기 때문이잖아」「그건 단지 실수했을 뿐이잖아. 토오사카는 잘못 따위 하지 않았어. 잘못하지 않았다면, 실수해도 가슴을 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그 과정. 자신이 올바르다고 믿은 길을 걸었다면, 잘못 따위 없다. ……그런 때, 대개의 인간은 선택한 길 그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알아채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만, 이 녀석은 다르다. 이 녀석이 고른 길은, 언제라도 가슴을 펼 수 있는 것일 테니까.「그렇구나. 솔직히, 나한테는 네가 눈부셔. ……나도 후회는 하지 않아. 자신이 해 온 일이 올바르다고 믿고 있어. 하지만, 그건 기운 자국투성이야」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올바르다고 믿는 걸로, 일어나버렸던 모든 참극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고 싶지 않을 뿐.「하지만 너는 다르잖아. 후회는 했으면 한 만큼, 분명히 그 2배는 보복을 하는 타입이지. 나는 기워서 그럭저럭 속이고 있지만, 너는 태연한 얼굴로 산산조각을 내 버리는 거야. 채산은 맞아. 가끔밖에 기분이 가라앉지 않겠지만, 토오사카는 그 뒤가 무서워. 너를 그렇게 만든 상대는, 몇 배나 네가 가라앉게 만들 거라고 생각하니까」-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5 「그럼. 에미야 군한테 이야기를 듣기로는 당신은 불완전한 상태인 것 같네, 세이버. 마스터로서 소양이 없는 견습 마술사한테 소환돼서」「……네. 당신의 말대로, 나는 만전의 상태가 아닙니다. 시로에게는 나를 실체화시킬 만큼의 마력이 없기 때문에, 영체로 돌아가는 것도, 마력의 회복도 어렵겠죠」「……놀랐어. 그렇게까지 심한 것도 그렇지만, 당신이 솔직히 대답해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어떻게 약점을 알아낼까 정도 생각이었는데」「적에게 약점을 간파 당하는 것은 본의가 아니지만, 당신의 눈은 속일 수 있을 것 같지 않군요. 이쪽 카드를 숨겨도 의미는 없겠죠. 그렇다면 당신이 알게 하는 걸로, 시로에게 보다 깊이 현재 상황을 이해시키는 쪽이 좋습니다」「정답. 품격도 충분하고. ……아아 정말, 점점 더 아까워. 내가 세이버의 마스터였다면, 이런 싸움 이긴 거나 마찬가지인데!」-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16 아쳐는 말을 흐리지만 반론은 하지 않는다. 어제 하루 만에, 토오사카 린이라는 인간은 한 번 정한 일을 뒤집는 성격이 아니다, 라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말로 하지 않아도 안다고나 할까, 아쳐는 비꼬길 좋아하지만 묘하게 순순한 데가 있어서, 인정한 사항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음, 요컨대 처신이 서툰 충신인 거다. 이건, 어제 하루 아쳐를 관찰하고 얻은 결론이랄까, 직감 같은 건데.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7 「………………응.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지만」 거북한 듯이 얼굴을 돌린다. 책임감이 강한 만큼, 간단히는 납득할 수 없는 거겠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8 「흐-응……뭐, 듣고 보면 그렇지. 아무리 시로라고 해도, 이 상황이면 그 정도는 생각하게 되나. 좋아서 시작한 게 아니라고 해도, 목숨을 걸고 있는 이상 보수 정도는 신경 쓰일 테고」「그, 그래그래. 일단 그 정도는 생각한다구」 ……토사카가 이론 좋아하는 녀석이라 살았다. 이야기에 조리가 있으면, 그것도 가능성의 하나로 고려하는 것이 토사카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 순간만 얘기지만.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9 「--뭐, 놀리는 건 나중으로 해 두고. 진짜로 시로 몰라? 이리야의 열이 올라있는 것 같으니까, 좀 도와줬으면 하고 생각하는데」「이리야스필이……? 그녀의 용태는 진정된 거 아니었나요?」「……그게 아무래도 말야. 시로한테는 아무 말 안 했지만, 그 애 슬슬 한계야. 성배전쟁이라는 의식이 끝나지 않는 한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해. 그 애의 용량은 파격적이지만, 그래도 이미 꽉 차 있는 거야. 지금은 아직 간신히 용량이 약간 비어 있으니까, 덤으로 붙은 기능이 작동하고 있어. 하지만, 꽉 차 버리면 제일 불필요한 "인간으로서의 기능"을 버릴 수 밖에 없어. 이리야스필은 말야, 성배전쟁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부서져가게 만들어져 있는 거야」지긋지긋하게 린은 이야기하지만, 세이버에게는 그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었다.「---아, 괜찮아, 지금 그건 일부러 못 알아듣게 말한 거니까. 이리야에 대한 건 미뤄두자. 그것보다 랜서에 대한 건데. 그 녀석의 마스터, 누군지 알았는데」- 페이트 루트의 내용

*20 「캐스터를 쫓을 거야. 기척은 아직 남아있겠지. 류도사에 도망치기 전에 결판을 내겠어」「뭐? 놀랐는걸,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은 하지 않는 게 네 주의가 아니었나?」「……그래. 나, 결과를 잘 알고 있는 일은 할 수 없이. 하지만 이건 다르잖아. 지금부터 따라가면 꼬리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거고, 무엇보다」「싸움을 걸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 라고. 이런이런. 죽이기 쉬운 상대를 놔 두고, 가장 죽이기 어려운 상대를 쫓다니」-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1 「그런 건 당연하잖아. 에에……」어디어디, 하고 곰곰이 생각하는 토사카. 팔짱을 끼고 깊은 생각에 잠기기를 1분. 어라? 하고 토사카는 머리를 갸웃했다.「----거짓말. 그럴 리, 없어」「? 왜 그래, 토사카. 뭐가 거짓말이야?」「---믿어지지 않아. 그 피에 젖어있던 건 아마도 다인스레이프고, 낫 비슷한 건 할페지. 뭔가 중화틱한 녀서도 있었고, 부동명왕 씨의 그것도 있었던 것 같은---」혼자 중얼거리는 토사카는, 두드러지게 위험하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깊은 곳에 빠져든다, 라는 건 이런 게 아닐까.「에에, 아까 그건 세이버의 검이랑 비슷하지만 다른 거일 거고. 그런 소박한 디자인은 북구틱하고, 그러고 보면 대개의 마검의 원형은 북구라는데---」 으득으득하고 이를 갈기까지 하고 있다.「어이, 토사카」 놔 둬도 백해무익. 이 근처에서 멈춰놓지 않으면, 틀림없이 피해를 입게 되겠지. 말할 것도 없지만, 주로 내가.「토사카, 토사카. 됐으니까 돌아 와-」「아아 진짜, 입 좀 다물고 있어봐, 시로! 네가 방해 트니까 머리가 혼란해 지잖아!」「아니, 방해할 생각은 없어. 그 녀석 보구 말이지? 형상만으로 말하자면, 다인슬라이프랑 할페, 듀랜달에 바쥬라에 칼라드볼그, 아아, 그리고 기 불가도 있었나. 어쩐지 중화 분위기 났던 건 역시 모르겠지만, 유명한 건 그런 거 아니었냐?」「으……그거, 맞아」 분한 듯이 이쪽을 노려본다. 그런 얼굴을 하면 곤란하다고 할까, 미안하다고 할까. 나도 자세하게 아는 건 아니라서, 무심히 머리에 떠올랐을 뿐이니까.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2 ....이것이 그 시료의 효과겠지. 그렇군. 감각이나 언어를 바꾸는 약인가 뭔가 하는 게 이건가. / "일종의 환각제야. 감각의 일부를 빙의나 명정, 최면 상태로 만들기 쉽게 하는....린은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그 감각이 각성한 거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3 「아, 왔다 왔다. 자, 봐봐 이 요리! 놀랍게도 토오사카는, 오랫동안 부재였던 중화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었다~!」테이블에 늘어선 요리를 앞에 두고 신난 후지 누나. 듣고 보면, 확실히 오늘 저녁은 중화풍이다. 4개의 큰 접시에는 부용해(芙蓉蟹), 친저오로스, 무언가 본 적도 없는 듯한 고급스러워 보이는 고기와 야채를 볶은 것,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접시 가득한 슈마이(燒賣)군단, 등 선명하기가 더할 나위 없다. 작은 접시에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등이 준비돼 있어서, 세세한 배려까지 되어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후지 누나가 좋아하는 고져스한 저녁 식사의 모습이었다. 「……놀랐는걸. 토오사카는 양식으로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아, 사실은 양식을 생각하고 있었대요. 하지만 중화요리는 아무도 못 만든다고 하니까, 그럼 내가 만들겠다고」(중략)아무 말 없이 자리에 앉는다. 전원이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 요리를 입에 댔다.「윽----!」 ……분하지만, 맛있다. 중화를 안 만드는 이유가 "전부 맛이 똑같잖아" 라는 생각에서였지만, 그게 편견이었다고 반성할 정도로, 맛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4 덧붙이자면 저녁은 합작이다. 모처럼 여기서 먹는 거니까 일식이 먹고 싶다, 라고 하면서도, 토오사카 양은 된장국 끓이는 법도 모른다고 한다. 우리 학교, 조리실습에서 여자에게 뭘 가르치고 있는지 불안하다, 실로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5 「……그러니까, 그건……그 녀석, 비싸 보이는 거 잔뜩 가지고 있었잖아? 그래서, 엄청 부자겠지?, 하고. ……그래서 삐까번쩍. 그 삐까번쩍, 엄청 사치부리고 있을 것 같잖아」아하하, 하고 엉뚱한 방향을 보면서 볼을 긁는다. ……두렵다. 토오사카 안에서는, 부자는 전부 삐까번쩍으로 평해지는 듯 하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것은, 토오사카는 “부자틱하다”라는 후각만으로, 그 서번트의 본질을 알아채고 있었던 거겠지.-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6 "언니가 손수 만든 걸로, 마음에 드는 리본이었다고 해요. 머리카락과 머리끈은 여자 마술사의 마지막 비장의 카드이기 때문에, 소중하게 만들거든요." "토오사카와 헤어질 때, 받았구나." "네, 언니가 제 머리카락에 묶어 줬어요." ....그런가. 토오사카는 이제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여동생에게, 적어도 가장 소중한 추억의 물건을 보냈던 것이다..... "....토오사카 녀석, 평소엔 솔직하지 않은 주제에." "그래서, 대금은 싸구려 에메랄드 3캐럿, 연리 3%로 서비스에다가 덤으로 분할 보너스 지불 환영이라고." "정말, 그런 때까지 악착스럽다니까....가 아니라, 뭐시라아아아아!!!!?" 토오사카 녀석, 저렇게 어릴 때부터 그런 수전노였나! "어린 마음에 생각했습니다. 연리 3%의 복리라면 15년에 에메랄드 4.5캐럿이 될까, 라거나, 분할은 년 12회 지불인가 24회 지불인가, 조기 변제는 가능한가, 다이아몬드로 대신 갚을 수 있는가....." "기다려. 어째서 그런 고리대금업자틱한 이야기가 되는 거야!?" "아, 언니는 예전부터 저런 사람이었어요." ".....윽, 토오사카 녀석, 지독한 녀석이잖아. 나는 그 녀석의 무서움을 10분의 1도 맛보지 않았던 걸까...." "후후. 그렇지만 말이죠, 그렇지 않아요, 선배." 각박한 이야기인데, 사쿠라의 웃음은 경쾌했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언니는 소중한 사람일수록, 많은 빚을 만들어요." "하?" "만약, 저에게 이것을 선물해 주면, 그것뿐이잖아요. 언니는 그것이 싫었던 거예요. 저를 소중하게 생각해 줬기 때문에, 큰 빚을 지운 거죠. 몹시 진지하게 [꼭 갚아, 사쿠라]라고 언니로부터 들었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아, 언니는 쭉 저를 기억해 주니까, 이렇게 돌려 주지 못할 만큼 빚이 크다고. 그러니까, 언니는 선배에게도 많이많이 빚을 만들어 놓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그랬던가....평소, 폐만 끼치고 빚만 만들고 있어서, 한심하다고 생각했지만...." "아, 반대로 언니에게 빚을 만드는 건 훨씬 더 큰일이라구요? 서명이나 날인이 들어 간 차용서 같은 게 없으면 어설프게 빌린 것을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공증서를 쓴다거나, 재판소의 결정이라거나 필요한 느낌이 드는걸.....토오사카 상대로 빌려 주는 데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7 Q. 린이나 마토우 가의 마술 연구 자금은 어디에서 조달합니까? A.마토우 가는 비교적 자산가. 한편, 돈을 사용하지 않는 마술 특성을 보유하므로 아직도 과거의 재산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한편, 토오사카 가는 낭비가이므로 언제나 컷 컷. 린은 부친이 모은 재산을 탕진하고 있어 곧 저축이 없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토오사카 가문의 마술사는, 선대가 남긴 저축이 없어지기 전에 마술사로서 대성 해, 자신과 차세대를 위해 돈을 빨리 저축한다, 라고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덧붙여서, 린의 부친·토오사카 토키오미는 마술협회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었으므로, 자금, 마술품과 함께 막대한 저축이 있었습니다. - 콤프틱 무한의 해석 2004년 11월자에서 발최

*28 말하면서, 토사카는 주머니에서 보석을 꺼냈다.「---그 보석은?」「내가 철 들었을 때부터 열심히 모은 저금 같은 거야. 이거 하나로 A판정 대마술을 즉시 발동시킬 수 있어. 10개 있었지만, 하나는 너한테 써 버렸지」「그래---그 때 그 마술이라면, 확실히 버서커는 막을 수 없어요. 그에게는 저 같은 대마력은 없습니다. 마술이라도, 그게 A판정이라면 문제 없이 관통해요----」「그런 거야. 사실은 조금씩 쓰려고 생각했는데, 느긋한 소리는 못하겠지. 버서커한테는 특별히 2개나 3개는 때려 박아 주겠어」 흐흥, 하고 토사카는 자신 있는 듯 가슴을 편다. ……하지만.「……어이. 어쩐지 어중간하게 쪼잔하지 않냐, 너」「……동감이에요. 제가 말할 건 아니지만, 하다못해 절반 써 버린다, 정도로 통이 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읏……뭐, 뭐야, 그런 건 내 맘이잖아! 너희들도 말야,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이만큼 모았다고 생각하는 거야!」「……………………」「……………………」세이버와 둘이서, 여하튼 무언의 항의를 한다. 뭐니뭐니해도 토사카의 목숨이 걸려 있다. 시시하게 아끼다가 실패라도 하면 웃을래야 웃을 수 없다.「……알았어. 절반 쓰면 되잖아, 쓰면……! ……뭐야, 말해본 것뿐이잖아.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어」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9 「이미 품절이야. 세이버한테 한 개, 버서커의 주의를 끄는데 3개, 얼굴을 날리는데 5개. 그리고, 몸을 지키는 데에 1개. 10년 이상 모은 건데, 쓸 때는 순식간이었네. ......그것도, 그 대부분을 썼는데도 버서커는 죽이지 못했고」 대체 뭘까, 하고 한숨을 쉬면서도, 토오사카는 보석을 아쉬워하지는 않는다. 쓴 것은 쓴 것. 소중한 것은 잃은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얻을 것이라고, 이 녀석은 알고 있는 것이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0 "....뭐, 토오사카가 있다면 시끄럽다든지 안심할 수 없다든지, 그런 건 둘째치고, 진지하게,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어. 사쿠라의 편지 끝자락에, 연락 바란다, 라고 써 줄래?" "에, 그것뿐이에요? 좀 더 마음을 담지 않으면 언니, 무시할지도 몰라요? 뭐랄까, 필사적인 모습이 부족하다고 찢어 버릴 수도 있는데요." ".....부정할 수 없다는 게 그 녀석의 굉장한 점이지. 그럼, 너무나 곤란한 상황이므로 기분 내키면 연락 넣어 주세요. 토오사카 님의 힘을 빌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라고 써....아, 아니, 안돼, 토오사카도 바쁘지. 이런 일 정도로 불러낼 수 없어. 그 녀석도 중요한 시기고, 내가 방해가 될지도....그래, 역시 됐어. 그 녀석이 와도 사태가 악화만 될지도 모르고, 제대로 돌아가던 것도 거꾸로 돌아가 버릴 위험성도 높다고 생각되니까. 그 녀석은 런던에서 좋을대로 하고, 여기도 좋을대로 하자. 응, 그래, 그거야. 결정했어." 위험했다. 토오사카에게 구원을 요청하면 어떤 빚을 만들게 될지. 저쪽에서 한 1년간, 토오사카 저택의 하인이 되어 버릴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1 "근데, 뭐야?" "아, 있다, 있어. 자, 이거." "........" 나에게 건네진 가벼운 봉투를 손에 쥐고 고민한다. 상당한 고급 백화점의 포장으로,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지? "그런 얼굴 하지 않아도 돼. 내 선물이니까." "....나에게? 우-, 아, 아아, 땡큐, 그럼." 봉투를 안고 도망가고 싶어진다. 이런 기습에는 어떤 감사를 해야 좋은 걸까. 하지만, 그대로 돌아가려고 하는 나를 토오사카는 불만스럽게 쏘아 본다. "날치기도 아니고 확실하게 열어서 확인해 봐." "그 영화나 드라마 같은 선물의 방식은....아니, 알았다구. 각오했어." 이렇게 화려하게 쫙쫙-하고 찢지 않고 봉해진 부분을 잘라 안을 확인한다. ....스코틀랜드식 체크 무늬의 머플러, 인가.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보기에도 따뜻해 보인다. "....괜찮은 거야? 비싼 거 같은데?" "가격 따위 알아서 어쩔 생각인데. 괜찮지 않아? 지금부터 이곳도 추워질 테니까." "그렇네, 이거 따뜻해 보이는걸....응, 조금 길지 않아?" 사이즈가 이렇게 한 바뀌 반 정도 큰 듯한.... 하지만, 이 정도가 여러가지로 감는 방법에 변화를 줄 수 있으려나.... "쓰는 것은 시로에게 맡길 테니까....아-, 세이버라도 따뜻하게 해 주라구." "무슨....아니, 그런 일은 그렇지만 토오사카에게서 받은 것니까, 이것은!" "네네, 그런 부분은 에미야 군에게 맡길게. 능숙하게 사용해 줘." 머플러를 쥔 채 입을 벌린다. 아직 이것을 쓰기에는 후유기의 가을은 시기가 이르다. ....크, 그때에는 확실히 기억나게 해 줄 테니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고맙습니다, 야." "천만의 말씀을, 시로."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2 "잘 만들었네....나는 이렇게까지 못하는데." "그런가요? 언니가 만드는 도시락은 굉장할 것 같은데요." "....뭐, 다른 의미로 굉장하겠지만. 나, 스스로 만들어서 자신이 먹는다....는 상황이 되면 필요최소한의 음식 밖에 못 만들거든. 별로 사치를 부리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건 아니지만." 하아, 하고 사쿠라는 한숨 쉰다. ....절약이 몸에 밴 건지, 아니면 자기에 대해서만 인색한 건지. 고져스한 걸 좋아하는 주제에 낭비는 못하는 토오사카였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3 "응-, 수영하기 딱 좋은 날씨네-! 이런 날 두근두근 풍덩을 전세내다니 역시 아인츠베른. 그런 낭비 죽어도 할 마음 없지만, 남이 해 주는 것이라면 기분 좋아-♪"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4 "헤에, 토오사카도 새로 살 생각하는구나." "?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나는 우연히 시로를 봐서 잠깐 말을 걸었을 뿐이야." "그런 거야? 하긴 그렇겠지." ....여기 있는 물건 중에 토오사카에게 어울리는 건 청소기가 한계라는 느낌이 든다. 버튼이 10개 이상 있는 건 쓰지 못하지 않았나, 토오사카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5 사쿠라는 뭔가 열심히 쓰고 있다. 책상에는 커다란 편지지가 한가득. "역시. 지난번에 말했던 편지, 쓰고 있었구나." "네, 언니에게 근황 보고를 할까 해서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제 곧 끝날테니까." 상대는 런던에 있다. 쉽게는 연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회에야말로 편지를 보내야 하는 것이다. ....E-메일이라면 훨씬 간단할테지만, 토오사카는 완강하게 컴퓨터의 도입을 거부하고 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6 그러고 보니, 별채는 양식이니까 신경을 써서 여러가지 공사를 해놨었지. 그것도 토오사카가 없는 사이에, 우리 집 최신예의 가전기기가 도입되어 있어서.... "혹시 비데 말이야?" "왜 나한테 말 안 한 거야!" 아, 터졌다. 굉장한 기세로 밀어닥치는 탁류 속, 나는 바보처럼 우두커니 서서.... "그런 물건을 들여놨으면 맨 먼저 나한테 설명해! 방향제 같은 게 아니니까!" "미안, 잊고 있었어. 게다가 나, 그쪽은 안 쓰니까...." "그렇다면 더욱! 정말 너무 놀라서 심장이 멈출 뻔 했단 말이야!" ....방금 전의 비명은 그런 거였나.... "....그렇겠군. 나도 처음 써봤을 땐 어쩐지 치과의사를 떠올렸으니까. 아니, 가본 적은 없지만, 이를 악물었었지. 하지만 토오사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익숙해지면 [과연, 문명의 이기라는 건 멋져] 하고...." 사쿠라도 [굉장해요. 깜짝 놀랐어요] 하고 놀랐으니까. 그걸 체험한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감상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도 시로의 임프레션을 들려달라고 하지 않았어. 문제는!" "토오사카, 그거 첫경험이었던 거야?" "당연하지. 그런 거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 있을 수 없어. 대체, 어디의, 어떤, 인종이 그런 ○친 거나 다름없는 걸 생각한 거냐구! 치잇, 얕볼 수 없네, 요즘 기술자도. 그 발상력, 그리고 실행력, 신이냐 악마냐, 어쩌면....!"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7 "좋아 좋아. 아무튼, 밥은 먹었을테니까 차라도 함께 마셔줘. 그 뒤에는 CD가게에서 신곡을 듣고 게임센터인데." "그거 말이야. 내가 게임센터의 피융피융한 분위기가 서투른 걸 알고 하는 권유야?" 게임이라고 하면 겨우 UNO나 대빈민 정도인데.....하고 막연하게 불안투성이인 모습을 보이자, 이것 보라는 듯이 미츠즈리가 탄식한다. "으우-. 완전히 토오사카고 에미야고, 이 시대에 있을 수 없는 뒤떨어진 녀석들이네. 마토는 저래 봬도 꽤나...."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8 "핸드폰 있었잖아." ".........." "토오사카 거잖아? 뭐야. 아까도 이걸로 도움을 청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네." 핸드폰을 받은 토오사카는, 틱틱 덮개를 조작해 보다가.... "에미야 군이 걸어봐." "뭐? 아, 그런 거 좀 난처하지 않아?" 여자아이의 핸드폰이란 건 뭐가 들어 있을 지 알 수 없는 데다, 주소록 같은 걸 보는 건 매너위반이잖아. "괜찮으니까. 에미야 군 탓에 이렇게 된 거니까, 에미야 군이 어떻게든 해봐." "OK. 내가 할게." 남자 이름이 꽉 채워져 있으면 쇼크 먹을 텐데, 하고 걱정하면서, 긴장한 채로 주소록을 연다. 하지만, 남자도 여자도 단체도 없다. 주소록에는, 전화번호가 하나도 등록되있지 않았다. "..........혹시 토오사카....조작법, 몰라?" "................" 정답인 듯하다. 따라서 이 이상 추궁할 수 없다. 토오사카 답다고 할까....배터리가 잘도 버텼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9 "....모두 자지 못했어?" "우리 집도 왔어왔어. 그 아나콘다 급의 기-인 팩스." 팩스!? 그 녀석, 어느새 그런 것 구입했지!? 확실히 돼지 목에 진주, 아니면 개발에 편자, 또는 후지 누나에 세일러복. "저.....저에게도 밤 늦게 도착했어요. 토오사카 양의 자필 대본. 대충대충 훑어봐둬 주세요, 라고." "대본이라니.....그 녀석, 적당히 알맞을 것 같은 극대본을 찾아 본다, 라고 말했을 텐데? 어느새 토오사카 본인이 쓰는 흐름이 된 거지?" "에미야 군의 집에는 삐삐삐삑하고 오지 않았어요?" "삐삐삐삑? 아니, 우리 집은 팩스가 없으니까." "그럼 편히 잤겠네요." 라고, 명랑하게 미소지어 주면서도, 사에구사의 눈은 핏발이 서 있다. 캐스터의 빈정거림과 달리, 거기에 사심이 조금도 없다는 건 보증이 붙어 있지만, 이건 이것대로 무섭다. "그래도 1페이지부터 보내 줬으면 도착한 부분부터 순서대로 읽을 수 있었는데." "뭐얏, 그거 마지막 페이지부터 도착했어?....그럼 그렇지, 이야기가 난해하더라...." "어쩐지, 전부 마찬가지구나." "우리 집에도 도착했어....뭐, 이쪽은 계속 백지뿐이었지만." "다음은 앞뒤를 뒤집어서 송신했네.....토오사카다워." ""심야의 후유키에서 흰 아나콘다를 봤다!"" "한 번 더 보내 줬지만 다 도착했을 무렵에는 하늘이 밝아 오고 있었지." 신품 팩시밀리를 앞에 두고 쭈볏쭈볏 조작하다가 짜증내며 기계한테 고함치는 토오사카가 눈에 떠오른다. "E-메일로도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그 경우에 추정 소요 시간은 대략 3배일려나." "토오사카를 깔보지 마. 5배는 확실해." "....우선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카네 짱이 라스트였네. 그럼 잠은 잤어?" "거의 완벽한 철야지.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군." "표정, 평상시와 완전히 똑같잖아."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0 "....고마워, 라고는 말해둘게. 하지만, 전혀 약점 없음이 우리 집안의 이상이고....언제까지고 기계치기계치라고 듣고 있을 순 없지." "그래. 그럼, 조금은 공부할 기분이 든 건가." "으....그, 그건 아직 일러. 이런 건 아야코에게 배워서, 좀 더 최첨단 기기에 익숙해져야지." "아-, 미츠즈리가 나보다 정보가전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하는구나." 전 궁도부 주장에 무도가인 척 하고 있는 미츠즈리지만, 저래 봬도 확실하게 게임선터 따위를 리서치하고 있는 듯하다. 에미야는 하지 않잖아, 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분하다. 궁도부원 왈, 단순작업을 반복하는 게임이라면 하룻밤 안에 할 수 있다던가 뭐라던가. "그래서, 미츠즈리에게 배우기 전에 자습하러 왔다, 고?" "뭐, 그렇지. 시대에 뒤떨어진(아나크로) 여자라고 생각되는 것도 바라는 바가 아니고. 그러니까....무엇보다 19세기 인간이 아니니까, 일단 그 나름대로는 알고 있다구? 저게 액정 디스플레이잖아?" 토오사카가 가리킨 것은 아까 보고 있던 대형 액정. 대단해. 잘 알았네. 외관이 얇아서 안 건가. ....플라즈마와 액정의 차이를 알아? 라고 물어 보면 침묵할 것 같아서 말하지 않기로 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1 "린, 아까부터 핸드폰이 깜빡거리지 않았어?" "에." 린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의 램프가 지적한 대로 깜빡거리고 있었다. "⋯⋯⋯⋯메일, 오고 있어." 놀란 린이 중얼거렸다. "지, 지금 메일이 온 걸 알아차렸어! 그게, 전혀 울리지 않았잖아!" 린의 말에 다시 한번 휴대폰을 만진 에르고가 눈썹을 찌푸린다. "이거, 무음 모드로 설정되어 있어. 분명 공항에서 전원을 끄기 전에 조작하지 않았었나?" "⋯⋯어, 그게 뭐야?" 하지만 당황도 잠시였다. 도착한 메일을 읽으며 그녀는 또 다른 충격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아틀라스 원의 마중으로 로드 멜루아스테아가 왔습니다――라니, 무슨 소리야 이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2 " 그렇게 되겠군요. 그래서 피라미드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중요한 무덤에는 설계자가 인신공양으로 바쳐져 왔어요. 설계자를 죽이면 그 지식이 유출될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으니까요." "에델펠트답게 해박하긴." "어머, 이런 건 기본 전제예요. 어떤 고도의 기술이나 지식이든,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사용하는 이상 같은 경향의 사각지대가 생기죠.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자 첩보(시긴트)는 불가능하지만, 컴퓨터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인간에 대한 인적 첩보(휴민트)는 언제든 가능합니다. 설령 사역마나 인공지능이 만든 것이라도 사람이 만들라고 명령한 것이라면 달라지지 않는다. 이 정도도 생각하지 않으니, 기계치라는, 현대 마술사에게 있을 수 없는 결함이 고쳐지지 않는 것일 텐데요." "싸움 걸고 있는 거지, 너!" "원하신다면 언제라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3 '헤븐즈필' 에서의 린은 제1장부터 줄곧 마술사로써 그려져 왔지만 이 부분에서는 그녀의 인간성이 그려졌지요. / (나스)린은 가장 마지막 순간엔 인간으로써의 정이 앞서게 되는 사람 입니다. 뭐 마술사로써도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괜찮습니다. 최종적으로 그녀는 인간으로써의 정이 앞서더라도 승리를 거머쥐는 사람 이니까요. - 극장판 헤븐즈 필 3장 북클릿 7주차 특전 사쿠라 팜플렛 수록 인터뷰

*44 가슴을 팡팡 치는 늠름함도, 속물같은 점도, 길가에 핀 꽃 같은 씩씩함과 가련함도, 모두 진짜인 것이겠지. 그 전부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희소한 자질인 것이 아닐까, 그런 식으로 에르고는 생각했다. 수많은 자신을 허락할 수 있기에, 그녀의 세계는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하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5 "어디 사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에미야 군에겐 당신같이 물러터진 여자는 어울리지 않아. 이 벽창호에게 필요한 건 말이지, 함께 고생하면서도 미묘하게 어긋나는 궤도를 주의해 줄 수 있는 파트너....그래, 말하자면 반장 속성을 가진 우등생 뿐이야. 알겠어? 뇌 자체가 다 녹아 없어졌을 당신한테는 1cm도 인연없는 속성이라는 거야. 알았으면 곧장 전화를 끊고, 지금까지의 인생을 후회하면서 비구니라도 돼버려....!" "....토오사카." 리미터를 해제하는 게 너무 빠르지 않냐. 그보다, 상대가 자신이라는 걸 본능으로 깨닫고 있는 거냐, 너희들은. [....어이없어. 설령 실수라고 해도 시로가 마음을 허락한 여자니까 괜찮은 부분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환멸이야. 반장속성? 함께 고생해? 뭘 모르는 건 당신 쪽이네요, 아가씨. 그가 그 정도의 각오로 갱생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잘 들어. 나조차도 몇 년이나 속을 썩이고 있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고지식한 사람이라구? 당신, 칼을 제련해 본 적 있어? 강하게만 하면 튼튼해지기만 할 뿐. 때로는 엿을 다루듯이 부드럽게 해야만 좋은 칼이 만들어지지. 그것과 같은 거야. 알겠어? 당신의 생각은 늦었어. 그것도 한참. 마치 3년 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 열이 받는걸. 오호호호호호호!!!]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6 [그러니까, 벽창호 같은 점도, 둔감한 점도, 꾸밈없이 서투른 점도, 아이같이 이상주의적인 점도, 자신의 상처를 신경 쓰지 않는 점도, 전부. 당신도 솔직해지도록 해. 지금 그 말, 거꾸로 그쪽이 좋아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들렸다구?] "뭐어....! 웃기지 말아줘. 나는 정말로 그런 점이 맘에 안 든다니까!" [예예. 그런 걸로 해 줄게요. 하지만 아가씨, 나는 함께 고생할 생각 따윈 없어. 그가 발버둥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고, 이때다 할 때만 힘이 되어 주고, 좋은 부분만 받아들일 거야. 단언하자면, 함께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내가, 무조건 적으로, 다른 누구보다도,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야.] "....그, 그런 거, 나도 이미 알고 있....아, 아니, 그런 귀찮은 녀석을 상대해 줄 맘은 없어! 유, 유감이네. 당신이 말하는 건 인정하겠지만, 아쉽게도 에미야 군은 그렇게까지 해줘야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 그럼 좋을대로 해. 당신에게 있어선 그래도, 나에게 있어선 최고의 상대니까. 저기, 그렇지, 시로?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걸 무슨 일을 해도 부끄럽지 않아. 그러니까, 상으로 츄- 해줘♠] "에에잇, 좋아, 이런 남자 얼마든지 가져가! 뭐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뭐가 최고의 상대야! 이런 어리광쟁이랑 같이 있다간 귀찮은 일만 일어난다니까! 흥-이다. 정의의 아군도 백마의 왕자님도 모두 환상이야! 이상을 안고 뒈져 버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7 "[다다다당신,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하는 건가요!? 너무해요, 미스 토오사카....! 그 이야기는 서로 잊기로 했는데....! 예에, 당신에게 악의가 없었던 것은 인정합니다만, 어디를 어떻게 실패하면 손을 마주잡고 런던탑에서 뛰어내린 데다가, 7월의 메어리라는 별명까지 붙어야 하는 건가요....! 아아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어요! 필사의 마음으로 엮은 개심의 작품을, 어째서 당신 따위한테 맡겨 버린 건지, 나도 참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중략) [....단지, 여기엔, 몇 가지 룰이 있어요. 흉내는 먼저 형태로부터 오는 것. 변신했을 때, 린 씨에겐 그. 모.습.에. 알.맞.은. 복.장.이 되죠. 근데, 어째선지 모두 이걸 꺼려요. 덕분에 제 마스터는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서, 단 2명 밖에 없답니다.] (중략) "자아, 가자 셰로! 콤팩트 풀 오픈! 경계회랑 최대전개! Der Spiegelform wird fertig zum transport(데어 슈피겔포름 빌트 페알티히 줌 트랜스포트)...." [Ja, meine Meisterin(야 마이네 마이스테린)....! Offnunug des Kaleidskop sgatter(에프노움 데스 카레이도스코프 스갓터)....!] "기다렸지! 마법소녀 카레이도 루비, 이곳에서 탄생!....어때 셰로? 처음 변신한 것 치곤 잘했지!?" "....그래. 잘했다기보단 충격이지만. 그런데, 그 이상한 호칭...." 뭐야, 라고 말하려는 도중, 내 몸에 형언할 수 없는 위화감이 들었다. 이리야의 장난에 당했을 때처럼, 팔다리가 인형이 된 듯한.... "뭐냐니, 변신했을 때의 이름이잖아? 마법소녀에겐 반드시 있는, 히로인의 파트너잖아." 자요, 하고 이쪽을 가리키는 카레이도 루비. "어어어어어어어째서....!? 뭐뭐뭐, 뭐야 이게!?" [아뇨, 뭐고 자시고, 확실히 확인 받았잖아요. 어떤 마스코트 타입이 좋을까, 하고. 아, 덧붙여 명칭은 다른 한 명의 마스터가 쓰고 있던 걸 썼으니까, 양해해 주시길.] (중략) 보기좋게 굴러 떨어진다. 되돌아온 상자 속, 또다시 뒤통수를 부딪쳐 눈을 감자, "꺅....!?" 뭔가, 부드러운 것과 부딪쳤다. "....어라?" 지금 건, 틀림없이 사람 목소리였다. 이제 여기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머리 한 편에서, 이 상자엔 제대로 된 시간(법칙)이 통하지 않았었지, 하고 체념한다. 꺼림칙한 예감에 주저하면서 뒤를 돌아 본다. 그러자, "........당신, 누구시죠?" 거기엔, 카레이도 스틱을 든, 아직 본 적 없는 푸른 숙녀의 모습이 있었다. ....폭풍은 계속된다. 상자를 둘러싼 트러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8 「여기서 작별이네. 의리는 다했고, 이 이상 같이 있으면 여러 가지로 성가셔져. 깨끗하게 헤어져서, 내일부터는 적이 되지 않으면 안 돼」지금까지의 애매한 자리매김을 뚜렷이 하기 위해서겠지. 토사카는 서두도 없이 말하기 시작해서, 당돌하게 이야기를 끊었다. 그걸로 알았다. 그녀는 의무감에서 나에게 룰을 설명한 게 아니다. 어디까지나 공평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에미야 시로의 입장이 되어서 힘이 되어 주었을 뿐인 것이다. 그러니 설명만 끝나면 원래대로. 이제는 마스터로서, 싸울 뿐인 대상이 된다.「……음?」하지만, 그렇다면 지금 그건 이상하잖아. 토사카는 감정이입을 하면 싸우기 힘들어진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게 틀림없다. 토사카가 보기에는 오늘 밤에 한 일은 전부 쓸데없는 일. "이 이상 같이 있으면 여러 가지로 성가시다" 그런 말을 할 거라면, 토사카는 애초에 같이 있지 않는 쪽이 나았다. 토사카는 총명하니까, 그런 건 잘 알고 있을 터. 그래도 득실을 저울에 달아보지 않고, 토사카 린은 에미야 시로의 손을 잡았다. 그러니 오늘 밤에 한 일은 아무런 속셈도 없는, 정말로 그냥 선의일 뿐. 눈앞에 있는 토사카는, 학교에서 보는 그녀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조심스럽게 말해도 성격은 과격하고, 뚱해서 다가가기 힘들고, 학교에서의 행동은 뭐란 말이냐-, 고 말하고 싶어질 정도로 딴판이다. 아니 정말, 이런 건 거의 사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뭐 그래도. 토사카 린은, 모두가 생각하고 있던 대로의 그녀이기도 했다.「뭐야. 토사카는 좋은 녀석이구나」「하? 무슨 말이야, 갑자기. 추켜올려도 안 봐 줄 거야」 그런 건 알고 있다. 이 녀석은 봐 주지 않기에, 정이 들면 성가시다고 딱 잘라 말한 거니까. 「알고 있어. 하지만 가능하면 적이 되고 싶지는 않아. 나, 너 같은 녀석은 좋아해」- 페이트 루트의 내용

*49 「……그래.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너」그런 이쪽의 생각을 꿰뚫어 본 건가, 토사카는 더더욱 불쾌해져 간다.「이봐, 에미야 군. 확실히 말해 두겠는데, 교회까지 데려간 건 너를 이기게 하기 위해서가 아냐. 그건 말야,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혼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결과인 거야. 아무래도, 그 부분을 모르는 것 같은데」「내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그래. 지는 게 그대로 죽음으로 이어진다고 알면, 그렇게 간단히 도박을 걸지는 않게 돼. 에미야 군, 이런 상황이라도 혼자서 밤에 나다닐 것 같으니까. 위협을 해 두면 위험하다고 알면서도 무리를 하지는 않을 거고, 상황이 잘 흘러가면 마지막까지 멀쩡하게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거야」「그래? 그건 깨닫지 못했어」 그래서 그걸 알지 못하고, 스스로 버서커와 맞선 나에게 불만을 늘어놓고 있는 건가. 「……? 하지만 어째서 토사카가 화내는 거야. 내가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른 건 토사카랑은 관계 없잖아」「관계 있어, 이 나를 하룻밤 종일 걱정시켰으니까!」아 진짜, 하고 신경질을 내는 토사카. ……하지만, 그런 건가. 걱정해 주는 건 솔직히 기쁘다. 이 상태로 추측하건대, 치료를 해 준 것도 토사카인 듯 하다.「그래. 토사카한테는 신세 졌네. 고마워」 감사와 사죄를 담아서 머리를 숙인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50 토오사카의 시선이 험악해져 간다. 뭔가, 좋지 않은 일을 떠올려 버린 것처럼. "토오사카.....? 뭔가 안거야, 방금의 엉터리 같은 이야기로?" "....그렇네. 지금의 에미야 군의 이야기를 1억 광년 정도 양보해, 만일 그러한 이야기가 있다고 상정한 다음이라면, 그 나름의 구조는 알겠어." 실로 믿음직스럽다. 믿음직스럽지만, 전혀 신용받지 못한 게 조금 서운하다. "알겠어?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에미야 군의 하찮은 이야기를 고찰했을 뿐인 이야기니까. 마을의 이상에는 전혀, 요만큼도, 돌아버릴 정도로 관계가 없다고 이해한 다음에 들어 줬으면 해." "알았어. 탁상공론이란 소리지." "그 이전. 에미야 군이 말하는 엉터리 같은 상황에 설명을 한다면 이라는 말에 아귀를 맞춰보자. 뭐 좋아. 에에 그러니까, 안경 안경이." 가방으로부터 안경을 꺼내는 토오사카 선생님. 오래간만의 박사님 모드 돌입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1 "....자. 다시 한번만 설명할게. 네가 말하는 -4일간-이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지만, 그것이 누군가가 성배에 건 소원이다 라는 가정을 채용한다고 하면. 이 [누군가]가 무엇인지를 아는 단서는, 역시 -4일간-의 기한이라고 생각해. 이전에는, 성배에도 한계가 있어 4일간 밖에 재현할 수 없는 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렇다면 하루를 영원히 반복하면 되는 거잖아. 성배의 힘을 절약한다, 같은 의도는 없다고 생각해." "그렇겠지. 성배는 소유자...소환자의 소원을 실현할 뿐인 물건이니. 거기에 [성배(자신)의 마력을 세이브하자]같은 생각은 하지 않아." "그래. 그러니까 4일간으로 세이브하고 있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성배의 계약자는, 어떠한 이유로써 4일간 밖에 성배 전쟁을 재현 할 수 없는 거야. 그리고. 여기서중요한 것은 개시도 재개도 아닌, 재현이란 이야기. 에미야 군, 이 의미를 알겠어?" "....그거야, 왠지 모르게. 그 녀석 한 번, 성배 전쟁을 체험해서, 그것을 재현 하고 있다는 이야기지?" "참 잘했어요. 거기마 깨달았다면 다음은 자명한 이치지. 4일간 밖에 재현 할 수 없는 것은, 성배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냐. 그 녀석은 4일간 밖에 성배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거야. 4일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그 녀석에게 있어 그 뒤의 성배전쟁은 재현 할 수 없어." "....[그 녀석]이란 건 4일째에서 탈락한 마스터란 소리야? 하지만, 그런 녀석 없었다구." "우리들의 성배전쟁에서는. 그리고, 이전의 성배전쟁의 기록을 조사해 봤더니, 정확히 4일째에서 퇴장한 마스터가 있어...." "?? 이전의 성배전쟁은 관계없겠지. 재현하고 있는 것은 5회째(우리들)의 성배전쟁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하지만 조금 달라. 어디까지나 비유지만, 네가 말하는 -4일간-은 백지의 각본이고, 우리는 배우라고 생각해. 이 각본은 백지니까 배우들은 제멋대로 애드립 할 수 있지만, 설사 백지라도 4일간이라고 하는 상연시간만은 정해져 있으니까..." 뒤로 물러서는 토오사카. "토오사카....?" "...결계가 반응하기 시작했어. 시로, 같이 가자. 밖에 좋지 않은 손님이야." ".....진짜다, 작지만 경보가 울고 있어. 울기 전에 잘도 눈치챘네, 토오사카...." 저녀석, 자기 자신에게도 주위에 대한 경계망(결계)을 설치하고 있는 걸까. 앞날이 두려운걸. 런던에 가고 나서, 토오사카는 더욱더 파워업 해 버린 듯하다. 토오사카를 쫓아 밖으로 나온다. "...." 나에게 등을 돌린 채, 등뒤로 돌린 손가락으로 -바로 뒤에서 대기하고 있어-라고 신호하는 토오사카. 끄덕거림으로 답하고, 토오사카의 바로 뒤에서 임전태세를 취한다. 토오사카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은, 육안으로는 처음보는, 여자였다. (중략) "저기,. 조금 전부터 신경이 쓰였지만, 물어봐도 좋을까요. ...당신. 그 한쪽 팔, 어떻게 된 거죠?" 이상한 의문을 말했다. "...에?" 놀라움의 소리는 2개. 여성은 그제서야 생각 난 것 처럼 오른손을 왼팔로 뻗어...완벽하게, 추락했다. "아." 불러 세울틈도 없다. 여성은 쏜살같이, 그야말로 유령을 본 것처럼 달려 갔다. 어느쪽인지 말하자면, 유령을 본 것은 이쪽이란 생각이 들지만. ".....마술협회도 인재 부족이네. 말단의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걸까." 쫓을 생각은 없는 것인지, 굳이 쫓지 않는 것인지. 토오사카는 연극조를 띤 대사를 입에 담으며, 휙 하고 나를 돌아 본다. ".....뭐, 방금 일로 당분간은 귀찮게 굴지 않겠지. 어쩐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녀석이었지만, 실력은 진짜야. 우리들 만으로 싸웠다면 도리어 당하게 되었을 테니 멋대로 돌아가 줘서 럭키인걸" "그런데, 에미야 군 좀전의 사람 알고 잇어? 나는 처음 보는 얼굴이엇지만." "아니. 나도, 처음보는 얼굴이었어." "그래. 하지만 아주 멋지게 무시당했네. 엄청난 수준의 마술사였지만, 에미야군이 마술사란 것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아." "아니. 방금은 무시라기 보다, 처음부터 눈에 들어 오지 않았던 느낌이었어." 실력차가 너무 나서 안중에 들어 오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다. 수행 부족을 실감한다. "그럼 큰일이네. 그녀, 반드시 당신의 적이야. 어떻게든 하고 싶다면 세이버의 손을 빌리도록 해." ...하고. 조금 전가지의 밝음에서 일변하여, 토오사카는 이쪽을 일별한다.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만약 싸운다면, 세이버와 둘이서 가라는 거야?" "그래. 그래도 무리라면 랜서에게 상담해. 그 녀석이라면 그녀의 스킬을 알고 있겠지." 이 조우. 단 몇분의 대화로, 토오사카는 사건의 구조를 간파했다. 하지만 그것 뿐. 해결 방법도, 그것을 해결하는 일도 추천하지 않는다. "먼저 돌아갈게. ....이 건에 관해서, 나는 이제 불간섭이니까. 해결하고 싶다면 너 혼자서 해결해." 차갑게 말해 버리고, 토오사카는 저택으로 돌아 간다. ".....좋은 여자야. 저 녀석...." 왠지, 그런 말이 흘러나왔다. 토오사카는 나를 버린 것은 아니다. 그녀석은, 그녀석에게 가능한 최선을 다한 양보를 해서, 나에게 기회를 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2 "OK-, 대충 상황은 이해했어. 괴물을 찾을 수 없었던 건 아쉽지만 뭐, 최후의 최후엔 볼 수 있겠지." 이 이상 이곳을 조사해봐도 소용없겠네, 하고 기지개를 켜는 토오사카. "난 이제 돌아갈 건데 에미야 군은 어쩔 거야? 함께 돌아갈래?" "음....아니, 아직 마을에 용건이 있어. 여기서 헤어지자." "그래. 그럼 또 나중에. 너무 딴 데 들르지 말고 돌아와." 인도로 향하는 토오사카. 뛰어넘는 건 뭐, 토오사카의 운동신경이라면 문제없겠지만....저 녀석은 좀 더 자신의 활동적인 면을 고려한 복장을 해야 한다. ....뭐, 그건 그렇고. "어-이, 아처는 저대로 놔둬도 괜찮은 거야-?" "별로 상관없어. 그 녀석이 뭘 하던 간에 나하곤 상관없으니까. 에미야 군도 그 녀석한테 기대 같은 걸 하면 안돼. 생각해 주는 척만 할 뿐이고 여차할 때는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이니까." "....음-, 그럼 토오사카한테는 기대해도 괜찮은 거야-?" "물론. 같은 배를 탄 사이인걸 네가 최후에 다다르려 한다면 그땐 될 수 있는 한 도와줄게. 라이트 훅의 보상으로 말이야." 휙-, 하고 주저없이 인도로 넘어 간다. 아처 때와는 달리. 미련없이, 붉은 마술사는 화려하게 퇴장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3 린: 라는 얘기로 성배는 무사히 입수라는 거지. 성가셔서 지금의 나는 사용할 수 없어서 당분간 봉인할 수밖에 없지만. / 아쳐: 그건 현명한 판단이지만... 이건 어떻게 된 일일까나... 마스터. / 린: 어떻게 된 거냐니, 보는 대로인데? 전혀 마스터에게 도움이 안 되는 서번트에게는 그 정도 크기면 충분하잖아? 당분간은 반성하도록 해.( ... 사실은 제대로 계약하면 마력이 금방 바닥나기 때문이지만... ) / 아쳐: 아니, 그건 그렇고 이런 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 / 린: 괜찮아, 의외로 어울려 아쳐. 이걸로 후유키에서 가장 강한 게 누구인지 증명되었고 다음은 정의의 마법소녀라도 해볼까? 응! 마침 마스코트도 있고. / 아쳐: 더욱더 창피해! 아아...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성배를 파괴했어야 했어...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토오사카 린 스토리모드 엔딩 대사

*54 린: 후우... 이제 반이네. 자율형 골렘 천마리라니 질리지도 않고 만들었네. 정말이지, 그런 근성을 좀 더 좋은 곳에 썼다면 이렇게 불평할 필요도 없을 텐데. / 아쳐: 그런 소리하지 마. 이것도 그 나름의 신념이다. 원래는 평화를 위해서 만든 것이었을 꺼다. 그게 뭐 마지막의 마지막에 악용되어서 이런 상태를 만든 모양이지만. / 린: 마지막에 실수해버리면 의미가 없잖아. 그건 그렇고, 왠지 여유 있잖아? 평소에는 좀더, 차분하지 못하잖아? 적에게도, 아군에게도, 피해자에게도. / 아처: 글쎄, 바보같이 뒤처리하는 것도 극에 달해서 이제 지긋지긋해진 걸지도 모르지. 온다. 두 번째야.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 아니 뭐... 이게 정리되면 계속하지. / 린: 깜짝이야. 정말로 얘기가 통하잖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응, 괜찮은 걸 지금의 모습. 뾰로통한 얼굴보다는 몇 배나 남자다워졌어. / 아쳐: 그것참 고맙군. 하지만, 뭐랄까. 정말 너 같은 타입과는 인연이 있는 모양이야.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아쳐 스토리모드 엔딩 대사

*55 히로시 : 스핀아웃이라.... 이거 어디까지 저질르면 되겠습니까? / 타케우치 : 마음대로 하세요 / 히로시 : 정말로?! - 프리즘 이리야 단행본 1권 후기 만화의 내용

*56 일단 작가로서 설정을 대답해 두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프리즈마 이리야는 페이트의 2차 창작 위치설정의 작품이며, 원작 설정과 일부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완전히 모순 없는 스토리를 만들려는 작정도 없기 때문에 상당한 노이즈나 차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히로야마 히로시의 블로그에서 히로야마 曰

*57 아, 이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설정은 이미 상당히 제멋대로인지라 원작과 다소 설정이 달라도 츳코미하면 안 되! 프리야는 어디까지나 스핀오프! 다른 설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물며 프리야의 설정이 원작 쪽에 반영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니까 츳코미하지 말아줘요..... OK!? - 프리즈마 이리야 츠바이 단행본 4권 히로야마 히로시 두근두근 Q&A 코너에서 히로야마 히로시 曰

*58 캐스터:그래! 이 성배전쟁은 이미 이긴거나 마찬가지라구! / 세이버:하하하하!! 이래저래 일그러져 있다만 내 알 바 아니지!! / 캐스터:분명 이곳이 아닌 어딘가에서 피해가 발생할 일그러짐이겠지만…내 알 바 아니지!! / 세이버,캐스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실제로 발생하고 말았다… / (중략) 세이버:융통성 없는 녀석…뭐, 됐다…! 어찌됐건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 캐스터:그래…이 마지막 도전자에게 이겨야 겠지… / 린:───찾았다…설마 마지막 남은 둘이 서번트인 주제에 서번트를 소환한 페어라니, 얼마나 일그러져 있는 거냐고 이거…!! / 캐스터:어서 와요, 아가씨…우리들의 몫까지 다른 네 명을 쓰러뜨려준 공적…고맙다는 말 정도는 해드리죠. / ​고맙고 말고요, 여기서 당신을 쓰러뜨리기만 하면 끝인걸요. 수고를 덜어줘서 고맙네요. / 세이버:허나, 조심하도록해라 캐스터. 반대로 말하자면 서번트를 넷이나 무찌른 영령을 거느리고 있다는 뜻이니… ​자아, 누구인진 모르겠으나 그 모습을 드러내도록하라! 비싼 척 굴지 마! 필시 이름 높은 영령임에 틀림이 없겠지. / 린:그렇댄다──! 얼굴 한번 보고 싶다니 보여주도록 해! / 얼터 에고:네,네에──! / Boing── / 캐스터:──윽… / 세이버:헛… / Boing───── / 캐스터,세이버:으아아악──!! / 세이버:겁나 커어어어어어어────!!설명 노 필요!!! / 얼터 에고:에잇─! 이틈, 이예요!! 이야앗!! / 세이버:윽! / 얼터 에고:너무해! 왜 피해버리는 거예요?! / 세이버:흐어억…이 무슨 비주얼 쇼크란 말인가…!! 하마터면 한방에 훅 갈 뻔 했다고…!! 주로 외견상의 파괴력 때문에…! / 린:그래 맞아…도대체가 모든 대전 상대들이 이 아이의 가슴을 보곤, 으,아아아!!하고 비명을 지르는 틈에 쓰러뜨린다…라고 하는 전투의 연속이고… / ​으으…으으으!! 이딴게 무슨 성배전쟁이냐고!!! 뭐!!냐고 이 싸움!!! 뭐!!!!냐고 이 거대함!!!!!! / 얼터 에고:으왓…전 아무 잘못도 없는걸요…린씨나 다른 분들이… ​그…작을 뿐이고…그런 걸…질투…라고 하는거죠?멜트 덕분에 잘 알고있어요. / 캐스터:아아…과연…당신의 소원에 성배가 부응하여,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가진 영령이 소환된거로군요…? / 린:이렇게까진 필요없거든!!! 그보다 뭘 어떻게하면 저렇게 되는건데?! 도대체 사쿠라는 이후에 어떤 인생을 보내길래 이런 영령이 되어버린거야?! ​그래…무슨 일이 있어도 성배를 손에 넣어서, 사쿠라의 미래를 건전한 방향으로 돌려놓겠어!!! / 얼터 에고:아,아뇨…그러니까…소환 되었을 때부터 말씀드리고 있지만, 제 이름은 ‘패션립’ 이고… / 린:어쨌건 해치워버려, 사쿠라!!! / 얼터 에고:저기…제 이름은 패션…패션 플라워와 튤립에서 좋은 부분만 따온거라고나 할까… / 린:뭘 자꾸 중얼거려, 사쿠라? 뭣하면 수박 가슴이라고라도 불러드려?! / 얼터 에고:네,네에?! 촌스러…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마스터의 명령이라면 싫어도 들을 수 밖에 없죠! / 세이버:으…위험하다, 캐스터! 저건 영령으로써의 테두리를 넘어섰어! / 캐스터:알고 있어! 외견도 외견이지만 실력도 보통이 아니야…그보다 저거 영령이 맞긴 한 거야? / 세이버:저것도 일그러짐…인가…아무래도 일그러짐은 우리들에게만 이점을 가져다 준 게 아닌 모양이로군. (중략) 얼터 에고:꺄아아아아아아악───!!!!! 아, 안되겠어요…!! 윽…! 더는…억제할 수가 없어요…! ​으…허수 공간이 반전되어서…! 브레스트 밸리 안에 있던 것들…이이이이이이─────!!! / 린:사쿠라───!!!!!!! / 얼터 에고:꺄아아아아앙아아아악───!!!! / 린:으으으으?! 사쿠라의 가슴에서 온갖 것들이 튀어 나오고있어!!!! 야!!!지금까지 뽕을 얼마나 넣고 다닌거야!!! / 얼터 에고:…네? 이건 그런 게 아닌데요… / 린:아 그래? / 얼터 에고:당연하죠…가 아니라 지금 냉정하게 정정할 때가 아니잖아요…!! 꺄아아아───!!!! 싫어어어─────!!!! / 세이버:도대체 네놈들은 여유가 있는거야 없는거야!!! / 캐스터:하지만 이건 도대체…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설마…설마…! ​룰 브레이커가 브레이크를 걸려고 하는 것은 이번의…일그러짐 그 자체인건가?!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앤솔로지 드라마 CD 나비효과의 내용

*59 세 가문 [기타] 「Apocrypha」의 경우, 세 가문이라 하면 후유키의 성배전쟁을 준비했던 마술사.... 즉, 아인츠베른, 토오사카, 마키리를 가리킨다. 본작에서도 언급했던 대로, 마키리(마토우)는 제 3차 성배전쟁 때, 대닉과 격렬한 싸움을 한 조켄이 대성배를 빼앗긴 쇼크로 거의 폐인화. 후계자를 가지지 않은 것도 있어서, 마술사로서는 완전히 미래가 닫혀버렸다. 토오사카는 대성배를 포기하고, 마술을 배우면서 권법으로 우주와 동일화되는 길을 찾는다. 트윈테일 소녀가 고등학생이 된 무렵에는 「마술과 중국권법을 짜맞춘 전혀 새로운 무술」의 개조라도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하지만, 먼 친척에게 떠맡겨진 여동생이 상상을 넘어서는 나이스 바디 프로레슬러가 되어 드릴 롤 소녀와 태그를 짜서 찾아올 것이라고는 아직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아인츠베른은 「강탈당했으니, 다시 새로운 성배를 만들거야」라는 것으로 다시금 대성배를 만드려 분투중. 다행스러운 것은, 「Apocrypha」세계에서는 죽은 생선과 같은 눈을 했던 용병이 아인츠베른과 관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원히 최고걸작인 이리야스필은 태어나지 않고 ---- 따라서, 그녀가 탄생하지않는 한, 아인츠베른은 절망하지 않는다던가. ..... 다행인 걸까?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60 "이 육체, 잘 맞네. 신대의 무녀도 아니면서 대단한걸. 뭐, 성배라는 것에 인연있는 사람 중에, 제일 성질이 가까운 애를 고른 거니까 당연하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슈타르 마이룸 대사

*61 "토오사카 씨한테, 연락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성배전쟁의 경험자인 그녀라면, 뭔가 플랫 씨가 살아남을 방법을 생각해주지 않을까요?" / "안된다. 경험자의 목소리라면 나로도 충분히 대용할 수 있고, 이렇게까지 이질적으로 되버렸으니, 오히려 깊게 '후유키'에 관련되어있는 그녀의 지식은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어." / "......" / "애초에, 그 레이디에게 그런 얘기를 전해봐라. 지금부터라도 미국으로 건너가버리겠지. 스빈이나 다른 OB에게도 플랫 건은 전하지 않았어. 이미 졸업했다고는 해도, 나의 학생을 일부러 위험에 휘말리게 할 수도 없으니까 말이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2 5일 전 스노우필드 모처. 영령인 히폴리테가 성배로부터 지식을 부여받고 현계했을 때, 그녀의 앞에는 눈부신 빛이 퍼져가고 있었다. 마력의 분류를 전신으로 느끼면서, 그것이 소환 시의 마력의 흐름일 것이라고 판단한 그녀는, 자신의 계약을 구하는 말을 고하려고 했다. 많은 지상 생물이 태어남과 동시에 호흡을 하듯이, 서번트로서의 역할을 현현과 동시에 이해했기 때문이다. ──『묻겠다, 당신이 나의 마스터로서 함께 옥야(沃野)를 걸어나갈 자인가.』 그렇게 말해야 할 상대를 보려고 한 순간, 그녀의 지각 능력은 찰나의 순간에 상황을 파악한다. 눈 앞의 빛과 마력의 분류는, 소환의 의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격한 충돌음 뼈의 삐걱임 목에서 흘러나오는 울음소리 근육이 벌어지는 원차 악문 이가 연주하는 묘향 순식간에 부풀어오르는 혈관의 노래 산산이 찢어지는 관절의 흉소 참격(어택) 타격(어택) 자돌(어택) 중격(어택) 마술(마기) 소실(마기) 동결(마기) 뇌명(마기) 노호(샤우트) 비명(샤우트) 고민(샤우트) 환희(샤우트) 온갖 난격과 격정이, 그 공간에는 가득 차있었다. 아마조네스의 여왕이자 전사장이었던 히폴리테에게 있어, 너무나도 친숙한 분위기. 즉, 전쟁. 히폴리테가 현현한 것은, 형식적인 의식의 제단 따위가 아니라, 준열한 전쟁의 한복판이었던 것이다. / "……?" / 그녀도 수많은 영웅들이 활보하던 고대 그리스를 살았던 영령이며, 전쟁의 신 아레스의 딸이자 수렵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신전을 지키는 전사장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아무리 격한 전쟁이라 하더라도 넋을 잃지는 않는다. 그것이 신대의 영령 사이의 그것이 아니라, 틀림 없는 인간끼리의 벌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허나, 혼란스러워한 것도 분명하다. 성배에 부여받은 지식에 따르면, 영령 소환은 촉매와 주문 영창에 의한 의식이다. 일부의 민족이나 종교에 있을 『싸움을 신께 바친다』라는 종류의 의식은 아닐 터이다. 어째서 소환된 자신의 앞에서 전쟁이 치뤄지고 있는 것인가? 소환한 직후의 틈을 노리고 적대자가 나타난 건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녀의 전사장으로서의 기록이 즉시 그 추측을 부정했다. 두 명의 전쟁은, 이미 상당히 시간이 경과되어 있다.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곤혹스러워하긴 했지만, 전사장은 허둥대지 않는다. ──아니…… 이 레벨의 전쟁이라면, 가능한 건가? ──정식 의식은 아니라곤 하나, 나를 불러들일 지도 모르지. 지금의 자신은 격돌하는 두 개의 인영, 그 중 어느 쪽도 편들 이유는 없었다. 소환은 되었지만, 아직 계약은 성립되지 않았다. 따라서, 히폴리테는 관찰한다. 자신을 소환한 제사의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를 알기 위해서. 혹은, 이 성배전쟁 그 자체가 어떤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난격 도중, 인영 중 한 쪽── 붉은 옷을 걸친 여성이, 손가락 끝에서 저주(간드)를 쏘면서 말했다. "아 정말! 진짜, 고집불통이네!" 어설트 라이플의 3점사 같은 기세로 쏘아진 그 주탄을 상대가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자, 배후에서 콘크리트 제라고 생각되는 벽의 일부가 산산이 박살나서, 투박한 철근이 노출된다. / 붉은 옷의 여성은, 그것을 확인하면서 검은 눈동자를 히폴리테에게로 힐끗 향했다. 그리고, 상대하고 있던 다른 한 쪽의 인영에게서 거리를 벌리면서 계속해서 말한다. "손.님.이 더는 못 기다릴 것 같은데, 아직 계속할 생각이야?" 그러자, 질문을 받은 쪽의 인영── 주위에 흑연 같은 것을 두른 여성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붉은 옷의 적대자를 노려봤다. "나중에다. 영령을 끼고 티 타임이라도 하고 싶냐?" 마술문자가 새겨진 고딕 풍 고글로 눈을 덮은, 반듯한 얼굴에 상어 같은 송곳니를 드러내는 흑연의 여성. 흉소와 함께 자아내진 말에, 붉은 옷의 여성은 한숨을 내쉬면서 어깨를 으쓱거렸다. "어머, 나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인데?" 말과 동시에, 노 타임으로 행동을 개시하는 붉은 옷의 여자. "물론, 당신은 빼고." 어깨를 으쓱거린 것도 한숨도, 단순한 도발이 아니다. 그 행위 하나하나가 체내 마력의 흐름(오드)을 조절하기 위한 행위이며, 근육과 관절을 폭발적으로 구동시키기 위한 포석이기도 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모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파고들기. 마력과 기술, 그리고 단련된 여력 전부를 상승(相乗)시킨 절가(絶佳)의 보법. 눈 깜빡할 새에 톱 스피드에 이른 가느다란 몸. 그 때에는, 그녀는 이미 다음 형으로 자신의 사지를 두고 난 뒤였다. 완벽한 형태로 거듭해서 내질러지는 장타가, 상대의 신체에 꽂힌다. 순수한 장타라고 하더라도, 신체를 단련하지 않은 자가 상대라면 절명을 피할 수 없는 심장 부위를 향한 일격. 하지만, 진정 두려운 점은 그것이 아니다. 붉은 옷의 여성은 움직임과 동시에 손가락 끝에서 쏘아진 저주 덩어리와 나란히 달려, 그것을 밀어넣는 형태로 장타 째로 상대에게 쑤셔넣으려고 한 것이다. "컥……!" 장타를 맞은 여자의 고글에 금이 간다. 안면에서 먼 흉부를 향한 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충격이 전신을 꿰뚫고 장식구에까지 명확히 알 수 있는 대미지를 입힌 것이다. "컥…… 핫…… 하하, 하하하하하!" 상대가 복싱 챔피언이라고 할지라도 원 다운은 피할 수 없을 충격과 저주를 때려박힌 고글 여성은, 즐거운 듯이 웃는다. "과연…… 소문대로, 아니, 소문 이상이다! 『오대원소 술사(애버리지 원)』!" "어떤 소문인진 모르겠지만, 속성만으로 떠들 만큼 싼 몸은 아니야…… 엇차!" 회화 도중에 내밀어진 상대의 수도를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는 붉은 옷의 여성── 토오사카 린. "아아, 그건 미안했네 그래!" 고글을 쓴 여마술사── 도리스 루센드라가 날린 수도 또한 인지를 뛰어넘었다. 우선, 그녀의 손가락은 인간의 것과는 아주 달라서, 손끝 자체가 맹금류의── 아니, 환상종인 드래곤의 발톱을 연상시키는 경도와 형상으로 변화하여, 그 자체가 사람을 양단할 수 있는 칼날로 변해, 연격을 토오사카 린에게로 날려대고 있다. 더욱 성가신 점은, 그녀의 수도를 뒤따르듯이, 주위에 맴돌던 검은 안개가 단숨에 꿈틀거리는 것이다. 때로는 눈속임으로, 때로는 움직임을 둔하게 하는 우리로서, 거기다 그 자체가 집합하여 제3의 팔로서 이쪽을 노려온다. 루센드라 가. 동양에서 절멸했다고 하는 환상종── 『귀종』을 스스로의 혈육으로 재현하는 것을 하나의 도달점으로서 규정하여, 1000여년의 시간을 들여 마술회로와 육체의 개조를 계속해온 가계다. 가문에 전해지는 특수한 강화 마술로써, 자신의 골격, 근섬유, 신경, 림프구, 모세혈관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의사적인 마술회로(매직 서킷)로 성립시킨다. 이미 소실된 과거를 아득한 미래에 도달해야 할 종착역으로서 규정하는 모순. 허나, 마술사에게 있어 그것은 모순이 아니다. 현재의 형태의 인리의 발달과 함께 잃어버린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이해하기 위해, 혹은 덧칠하기 위해, 마술사 대다수는 혈맥의 엔진을 한결같이 돌려온 것이다. 도리스 루센드라 또한, 그 엔진에 스스로의 목숨과 혼을 불태우면서, 가계가 규정한 레벨의 최첨단을 달린다 할 수 있는 마술사였던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3 허나, 지금의 자신은 아직 여신이 세계에 남긴 『잔향』이 소성배인 그릇에 깃든 것에 불과하고, 권능의 재현은 가능하더라도 불사성까지는 얻지 못했다. 죽음의 개념조차 없는 상태라면, 그야말로 유곡의 파수꾼인 초대 『노인』의 힘이 필요한 사안이 되겠지. 아직 그 영역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은, 권능을 써서 『죽음』을 극한까지 멀리 떼어놓을 수는 있더라도, 『죽음』의 개념 그 자체를 흘려넣으면 무사히 끝나진 않으리라고 이슈타르는 이해하고 있었다. "이제와서 동기는 묻지 않겠어. 사람으로서 새긴 당신의 각오도 축복하도록 하죠." 장엄한 기척을 두른 채, 이슈타르는 모든 『그림자』를 바라본다. (중략) 신전을 뺀 일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정화시킬 일격. 할리나 버서커도 휘말릴 수 밖에 없지만, 단순히 존재를 잊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신전의 가호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흘려넘기려는 건지, 여신의 마음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고── 성배전쟁의 흑막들이 꾀하던 『오로라 떨구기』를 기다리지도 않고, 스노우필드의 땅이 지도에서 지워지는 것이 이슈타르 여신의 의향으로 결정됐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4 루비아는 술자를 배제하고자, 라이더는 린을 지키면서 보구를 발동시키고자 행동을 개시하려 한다. 그보다 한 순간 빠르게,린의 영창이 완성되려고 하다── 그보다도 더욱 한 순간 빨리, ​엘키두의 『작살』이 신전에 도달했다​. "Aias der Tera(아이아스의 이름으로써)…… 엣!?" 마지막 한 소절을 자아낸 찰나, 린의 신체에 막대한 『세계』가 흘러들어왔다. 한 순간 새, 영원이 지나간 듯한 갑촉. 통상적이라면 발광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힘』이 토오사카 린의 신체에 밀려들어오지만, 그 힘은 그녀를 상냥하게 비호하듯이, 혼에도 육체에도 무엇 하나 상처 입히지 않고 체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저, 그 순간── 린은 깬 채로 꿈을 꾼다. 표리일체, 창궁은 밤하늘처럼 덧칠되어, 주위가 깊은 땅 속으로 바뀌는 모습을. 경치 모든 것이 뒤집히는 것 같기도 하며, 아득한 상공에 떠있는 『그림자』가 따스한 청백색 빛으로 변하는 광경을. "핫? 잠깐, 뭐야!?" 거기에 맞춰, 신체와 주위의 보석에 담겨있던 마술의 구성이 강제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평소의 린이라면 억지로라도 저항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이 순간의 린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 변모를 받아들인다. 처음으로 날리는 마술일 터인데, 그것을 행사하는 『힘』, 즉 지금의 린의 신체와 마술회로를 조종하고 있는 누군가가, 멋대로 아는 체 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마력을 유려하게 순환시켰기 때문이다. 마치, 과거나…… 혹은 미래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온 일이라는 듯이. 린은 그 마술에 대한 천재성 때문에, 자신의 마술회로를 지배당하고 있음에도, 즉시 이해해버린 것이다. 지금부터 쏘아지는 술식이, 자신이 생성하려 했던 『방패』보다도, 훨씬 강력한 유효타가 될 수 있다는 걸. 그리고── 마술은 쏘아진다. 라이더와 루비아, 그리고 벌을 조종하는 무녀는 『그것』을 보았다. 고작 수 초 간에 불과한 사상이었으나, 토오사카 린의 머리카락이 금색으로 물들고, 그 두 눈동자가 붉게 빛나는 모습을. 허나, 그보다도 모두가 눈을 부릅 뜨게 만든 것은, 린이 쏜 술식이었다. 일곱 장의 거대한 꽂잎을 펼쳐 만상을 막아내는 아이아스의 방패, 루비아는 린의 영창을 통해 생겨날 것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다. 허나, 일곱 장의 거대한 꽃잎까지는 똑같지만, 그 꽃잎은 황토색으로 물들었고, 창백한 불꽃을 주위에 불태우면서 천공 높이로 솟아오른다. 그 모습은 꽃잎이라기보다도── 하나의 대지가, 하늘을 받아치는 듯 했다. / 상공 "슈벨 햄린 브레이커!" 이슈타르 여신이, 자신이 내릴 신벌의 이름을 자아내고── 의사적으로 생겨난 금성의 빛이, 파괴와 종언을 초래하는 에너지가 되어 대지로 낙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여신의 아래의 그림자가, 일제히 무산된다. "?" 아니, 정확히는 무산된 것처럼 보일 뿐 그 아래에서 솟아오른 『세계』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쪽으로 닥쳐드는, 거대한 꽃잎 형상의 대지 속으로. "뭣……." 필리아라는 그릇 속에 빙의되고 나서, 처음으로 보이는 강한 당혹감이 어린 표정. 하지만, 이슈타르의 신안은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바로 파악하고, 이해함과 동시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래…… 그 고물…… 저질러줬네." 이전부터, 『명계』의 기척은 느끼고 있었다. 마을 안에, 그것을 관장하는 서번트가 있다는 것도. 하지만 결국은 서번트의 힘이고, 자신과 연이 있는 명계와는 위상이 어긋나있기에, 일화를 엮어서 자신에게 죽음을 내릴 정도의 존재는 아니다, 라고 가볍게 보고 있었다. 허나, 상황은 고작 수 초만에 뒤집혀── 마을 안에 있는 명계와의 연결점, 즉 길가메쉬의 유해가 있는 빌딩과, 이 메소포타미아를 기원으로 하는 신역이, 같은 시대의 신성에 의해 만들어진 『하늘의 사슬』에 의해 연결된 것이다. 신의 잔재인 자신이 이 세계에 현현했다면, 표리일체의 존재인 다른 신의 측면도 어딘가에 생겨났을 가능성은 있었다. 그럼에도, 필리아라는 그릇을 자신이 완전히 컨트롤하는 동안에는 그 『또 한 명의 여신』이 이 세계에 현현할 리는 없다고 확신하고 있던 것이다. 그 전제가, 지금 뒤집힌 것이다. "저 흑발 마술사…… 뭔가 위화감이 있다 싶더라니, 그 음침 여신하고 어떤 세계에서 연이 있었던 거구나……!" 원망스럽다는 듯이 내뱉으며, 대지로부터 닥쳐드는 『명계』 그 자체를 타겟으로 바꾸고, 과거 에비프 산을 무너뜨린 힘을 처박는다. 천공과 명계의 격돌. 세계 속에 빛과 그림자가 흘러넘치고, 스노우필드의 하늘에 충격파를 일으켰다. 빛과 그림자가 하늘을 누비고, 세계의 끝을 연상시키는 경치가 신전 상부에 퍼져나간다. "그치만, 여기는 명계가 아니야! 내 영역이야! 에레쉬키갈!" 이슈타르 여신은 자신의 뒷면이기도 한 신성의 이름을 외친 뒤, 자신의 권능으로써 솟아오르는 명계 그 자체를 비틀어버리려 했다. 더욱 많은 마력이 별하늘에 응축되어, 이대로 세계의 하늘을 빼앗아버리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빛』을 만들어내려 한다. "이 창궁 안에서, 당신의 권능을 나한테 쓰겠다니────" 그렇게 말한 순간, 이슈타르 여신은 몸을 튕기듯이 고개를 돌렸다. 뭔가가, 이쪽으로 닥쳐들고 있다. 신인 자신을 살해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하지만,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피할 수 없는 속도로, 동쪽 지상에서부터 뭔가가 이쪽으로 날아온다. 마안나를 조종할 틈도 없는데다, 여기서 섣부르게 움직이면 아래쪽의 『명계』에 사로잡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이슈타르 여신의 신성 전부가 그 『무언가』를 막는 것을 선택한다. 전추 시타를 들지 않은 쪽인 왼손을 동쪽으로 뻗어, 전력으로 권능을 행사해서 그 『무언가』를 막으려고 했으나── 『무언가』는 그 모든 권능조차 박살내고, 소리도 따라잡지 못할 속도로, 이 자리에서 생겨난 빛과 그림자의 충격파를 빠져나가면서 똑바로 하늘을 뚫고 나간다. 그것은── 한 자루의 화살. 아까 전까지 복수자가 쏘고 있던 마의 화살과는 다른, 심플한 구조를 한 쇳덩어리. 허나, 이슈타르의 신안은 보았다. 이 자그마한 화살에,자신을, 이슈타르 여신을 하늘에서 실추시키는 개념이 담겨있다는 것을. 오히려, 천공에 자리한 『신』을 격추하는 것만을 위해 생겨난 화살이라 해도 좋다. ──어째서, 이런 게. ──나는 몰라, 우르크 시대에도, 이런 건── 공포나 분노보다 앞서, 강한 곤혹스러움이 솟구친 여신은, 무심코 자신의 전력을 다해 그 화살을 파괴하려고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늦어── 그 여신의 왼손에, 화살이 소리도 없이 직격한다. 왼손 손바닥에 박힌 화살은, 그대로 신의 육체가 되어있던 『그릇』의 왼팔을 찢어발기면서 하늘로 날아가, 머잖아 기세가 죽고 지상으로 떨어져갔다. 종이 한 장 차이로 급소만은 피했지만, 결말은 달라지지 않는다. "……." 갈기갈기 찢어진 팔에, 『명계』의 죽음과 융합되어, 가루라령 같은 모습을 취한 『그림자』── 즉 죽음의 개념이 들어온다. 자신의 혼이 죽음과 융합되어, 아래쪽의 명계에 끌려간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이슈타르는 그럼에도 무리짓는 그림자를 향해 말했다. "……어디까지, 당신은 읽고 있었던 걸까, 회명의 뱃사공(어새신)." 그림자는 서서히 그 모습을 붕괴시키고 있으며, 더이상 자아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영기가 한계를 맞이한 것이겠지. 그럼에도, 결국 그 『죽음』과 융합한 혼은 소성배의 그릇인 자신에게 흘러들어오기에, 의미는 없지만. 권능으로써 그것을 막고 있었으나── 그 권능에 의한 수호가 『화살』에 의해 꿰뚫렸으니, 더이상 흘러들어오는 죽음을 막을 재간은 없었다. "당신에게 있어 나는 『신』은 아니겠지만……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 허세를 부리듯이 미소지은 뒤, 이슈타르 여신의 신체가 하늘에서부터 낙하하기 시작한다. "당신은…… 이 창궁(하늘)에, 틀림없이 종을 울렸어." 여신은 낙하하는 신전에 몸을 기대면서, 신안을 동쪽으로 향하고, 또 하나의 그림자를 찾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모습을 발견한다. 자신의 권능을 깨부수고, 『신』을 꿰뚫는 것만을 위한 화살을 쏜 자의 모습을. 그것은, 스노우필드 경찰서의 옥상에 엎드린 채 이쪽에 노궁을 겨눈── 앳된 인상이 남은, 매직 유저 용병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5 최종 학년이 된 마토 사쿠라는, 학업보다 중요한 「소원」을 위해 학업을 중단(혹은 휴학?)하고, 11월~2월쯤 세계 각지를 도는 여행을 떠남. 시계탑에서의 추궁이 끝난 뒤, 여러 가지 사전 준비와 수행을 마친 토오사카 린도 함께 마술 세계의 마켓을 돌아다니게 된다. (극장판「Fate/stay night [Heaven's Feel]」 III.spring song 참조) - 히무로의 천지 후기

*66 이 책을 손에 들어주신 당신은, 어떤 분일까요. Fate 시리즈로 대표되는 TYPE-MOON의 모든 작품 중, 이 소설이 첫 만남일까요. 아니면, 전작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도 제대로 읽어주신 분일까요. 어떤 경우라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작가로서는 전력을 다하려 했습니다. 거기에, 약간, 오랜 팬 대상을 전제로 설명하게 해주세요. 코어 팬 분은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전작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는 게임 『Fate/Stay night』와 세계관을 동일하게 한 이야기입니다. 선택지가 있는 게임인 『Fate/Stay night』의 전일담으로서, 세세하게 분기되는 세이버 루트, 린 루트, 사쿠라 루트 어느 쪽의 가능성도 내포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건부』의 미래를 그린다는 것은, 이런 루트를 결정해버린다는 것이 됩니다. 언젠가 찾아올 후유키 시의 성배전쟁─── 『stay night』의 최후의 흔적이 될, 해체전쟁의 형태에도 약간이지만 영향을 주게 되어버립니다. 이 때문에, 원작의 나스 키노코 씨와 상담해서, 언젠가 해체전쟁으로 이어질 『독자적인 루트』를 상정한 집필방식이 되어있습니다. 직접 『모험』의 이야기와 관계되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작중에 등장하는 토오사카 린 등이 어떤 루트를 겪었을지를 상상할 때에는, 이런 전제를 떠올려주셨으면. (이 외에 『hollow ataraxia』는 물론, 번외편 『아넨엘베의 하루』 내에서의 발언을 어디까지 실제로 채용해야 할지 하는 세세한 상담에도, 나스 씨는 끈질기게 어울려주셨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 로드 엘메로이 2세의 모험 후기

*67 "그야말로, 루비아 양의 집에서 집사를 하고 있는 자네의 시중꾼이라면,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겠지. 정의의 아군이 되고싶다던가 했으니까 말이야." / 그 순간, 린의 눈이 크게 뜨였다. / "미, 믿을 수 없어! 그 녀석, 선생님한테 그런 얘기를 한 건가요!" / '그 녀석?' / "제대로 얘기한 건 한번 뿐이지만 말이지. 아아, 바보같은 꿈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웃을 이야기는 아니지. 틀림없이, 그는 자네의 연인이나 뭐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네만.""그, 그런 게 아니에요! 아니 체념해줘도 괜찮지만요…… 그렇달까, 그런 해체를 바로 해버리니까, 선생님의 적이 늘어나기만 하는 거 아닌가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8 "아니요. 미스 토오사카한테서 온 편지가, 그러고보면 싱가포르에서 왔었지 하고 생각난 거랍니다." "그러고보니, 린 녀석, 여름휴가에 여행간다던가 했었지. 일본에서 데려온 종자도, 이 기회에 런던에 익숙해져야 한다던가 해서, 두고 갔던가." "네, 그 말대로랍니다. 이틈에 셰로를 어떻게 저 암여우한테서 빼낼지……" "응, 너희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건가." "운명의 만남이고말고요!" 그 순간, 루비아가 눈을 반짝인 것이다. 꿈꾸는 소녀, 라고밖에 형용할 도리가 없는 표정으로, 가슴 앞에 유연한 손가락을 배배 꼬고 있다. 애초에 그녀의 미모가 현실에서 동떨어진 만큼, 유머러스한 동화같은 풍정이 맴돌았다. "이 일주일간 정도, 집사 일도 쉬고 있으니까, 셰로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운명의 붉은 실은 반드시 제 곁에 그를 데려와 줄겁니다. 아뇨, 붉은 실 같은 가느다란 것에 의지하지 않아도, 제 곁에 끌어당기겠사와요." 자신으로 넘친 귀족의 옆태는, 오히려 영맹하게 아름답다. 집무 책상을 사이에 낀 라이네스는, 꽤나 진절머리 난 듯이 턱을 괸다. "너희 둘한테 구애받는 남성은, 신불한테 버림받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악마한테 홀렸다고 동정해야 할지, 판단하기 곤란한걸. 이래저래 미주한 끝에, 런던 탑에서 너와 린이 손에 손잡고 몸을 던졌다, 는건 내 귀에도 들어와있다고. 덕분에 7월의 메어리라고 불렸던가." "그, 그건, 마음이 흔들려서 그런 거에요! 애초에 저만 그런게 아니라, 미스 토오사카도 7월의 포핀스라고 불리고 있으니, 이븐(Even입니다!" "음, 이븐이 됐으니까 어쨌냐는 게, 나한테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9 "그 이야기, 천천히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미스 토오사카가 어쨌다고요?" "아, 아니아니아니아니! 루비아쨩, 타이거라는 건 분명 방목중인 애완동물이나 뭐 그런거고, 린쨩이 너한테 열심히 숨기고 있는 집사 군의 개인정보와는 관계 없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나도 루비아쨩한테 친척이라던가 친구들 알려지는 건 매수당할 것 같아서 무섭다고 할까 지금 진짜로 무서운 건, 나를 잡자마자 만자 굳히기라는 기술을 걸 것 같은 그 중심이동인데 말이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0 "강의는 어떠셨나요." / "의의 있기는 했네. 나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마술이 이 부근에는 많으니까 말이지." / 뜨거운 말레이풍 야키소바(미고랭)를, 플라스틱 포크로 입 안에 가득 넣으면서, 스승님이 말한다. 센터 앞의 간판에도 실려있던, 싱가포르의 명물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1 "조금 전의 배우는?!" "스승님……?" 좌우를 둘러본 스승님이, 성과를 얻을 수 없었다는 증거로, 이를 악물고 그대로 앉은 것이다. "모란꽃의 줄기에, 이런 메모가 묶여있었네." "뭔가요?" / 미간에 깊게 주름을 만든 스승님의 손가를, 자신도 들여다본다. 런던에서는 그다지 볼 수 없는 느낌의 질 좋은 종이에, 섬세하게 영어가 적혀있었다. / 『그대의 지인한테서 온 메일은 페이크다. 한 가지 충고를 해주고 싶군.』 / "윽──!" / 침을 삼킨 것은, 이어지는 내용으로 인한 것이었다. 『엘멜로이 2세, 그대의 학생이 말라카 해협의 해적에게 유괴되어 있다. 컨설턴트라는 이름을 조사하는 게 좋을 거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2 부드러운 사람됨에 어쩐지 모르게 놀라면서도, 살짝 끄덕인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돌아보니, 겨우 일어선 스승님이, 트라우저에 붙은 모래를 털고 있는 참이었다. 심호흡을 거듭하고, 천천히 여성을 향해 선다. "린. 설마, 너." 거기까지 말하고, 침이 기관에 들어간 건지, 숨이 턱 막히더니, 다시 한 번 물었다. "네가, 컨설턴트인 건가──?!" "…………" 잠시, 여성은 눈을 돌리고 있었다. 그래도, 곧 체념한 건지, 팔짱을 끼고는 고개를 들면서, "네. 제가 여기 해적의 컨설턴트를 하고 있는데요, 뭐 이상한가요?"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대꾸한 것이다. "어떻게 된 거냐!" "그런 거야 프라이빗이잖아요? 여러모로 있어서, 흐름에 따라 이렇게 됐다,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떤 흐름이 있으면, 해적의 컨설턴트가 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다만, 간신히 이 여성이 스승님의 학생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저기, 혹시, 이쪽의 린 씨가 유괴되었다고…… 하던?" "유괴? 뭐야 그게?" 린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해적 소년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스승님은 머리를 누르면서, 말했다. "그런 메모를 건네받은 거다. 아무래도 엉터리였던 모양이지만. 아니, 나도 네 이름을 들었다면 놔뒀고말고! 그렇다고 할까, 너, 하계 휴가(서머 홀리데이)의 신청은 받았지만, 싱가포르나 말라카 해협에 간다는 소리는 전혀 못 들었다고!" "그렇게 말씀하셔도, 선생님. 엘멜로이 교실의 표어는 독립독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윽, 하고 스승님이 말문이 막혔다. 침입한 직후, 마술사라면 떨어진 불똥은 스스로 치워야 한다, 같은 소리를 말한 건 스승님 본인이다. 어떤 경위로 그녀가 해적의 컨설턴트가 됐는지는 일단 모른다 쳐도, 적어도 자신의 책임으로써 행동하고 있으니까, 불평은 못 하겠지. 어떤 의미로, 스승님의 교육을 바르게 실천했다는 거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3 "즉, 자네는 작년부터 여기를 찾아오고 있었던 건가?" "샐비지가 주체니까요, 계획만 알려줘두면, 제가 계속 이 부근에 있을 필요는 없고요. 정기연락만이라면 전화로 할 수 있어요." 스승님의 앞에서, 도도하게 린이 설명한다. 마치, 우등생의 논문 같았다. 하기야, 어디의 우등생이 해적의 두목 같은 짓을 하겠냐, 싶은 일이긴 하지만. "……인터넷 쪽이 낫다, 고는 닥터 브누와한테서 들었지만." 슬쩍, 첨언했다. 그에 대해 스승님은, 천천히, 한 모금 더 엽권의 연기를 맛봤다. "과연, 샐비지인가. 그 소문은 우리들도 듣고 있었다. 컨설턴트가 소속되어 있는 해적은, 타인한테서 강탈하는 게 아니라, 샐비지가 주축이 되어있다고." 거기서 한 박자 두고, 자신의 학생을 바라보며, 스승님은 이렇게 말한 것이다. "다만, 내가 왔다고 해서, 컨설턴트가 쫄아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만." "윽……!" 한 순간, 린의 시선이 돌려졌다. "즉, 시계탑에는 알려지고 싶지 않은 짓도 아고 있다, 그런 느낌이려나." "아니 그래도, 신비의 은닉에는 위반하지 않았을 터라구요! 이 부근의 도민은 미신이 깊으니까, 제 마술도 그런 것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각종 미디어로부터는 단순한 샐비지 업체니까요! 다만, 싱가포르에 왔다는 시계탑의 마술사가 선생님이라고는 알지 못해서, 어쩌면…… 하고는 생각했지만요." "낙제점 아슬아슬, 그런 정도네만. 뭐어 법정과가 직접 파고들지 않는 한은, 변명이 되는 레벨인가." 이런이런, 하고 스승님이 한숨을 쉰다. "그래서, 목적은 뭐지?" "그, 살짝, 개인적으로 샐비지 해두고 싶은 게 있어서…… 여기의 해적하고 접촉한 것도, 그걸 위해선데요…… 그래서 뭐 돈 지불같은 것도 떠맡게 돼갖고." "해적을 삥땅치고 있다는 소린가?" "앗, 선생님, 오해하고 있죠. 어디까지나 Win-Win. 저와 해적들하고는 대등한 거래관계에요. 저는 샐비지에 유용할 법한 장소를 가르쳐 준다. 대신에 해적들은, 제가 부탁한 샐비지에도 협력한다는 것 뿐." 분연하게, 그녀가 주장한다. 실제로, 린이 가르쳐준 샐비지 장소가 유익했기에, 컨설턴트의 이름이 주변에 알려진 것이겠지. 신비의 은닉을 지침으로 삼는 시계탑의 마술사로서는, 꽤나 섣부른 짓으로도 생각되지만. (중략) "원래, 제가 샐비지하려고 하고 있던 건, 정화의 침몰선이었던 거에요." "정화?" 고개를 갸웃거린 자신에게, 스승님이 구조선을 띄웠다. "유럽이라면 중세 무렵, 가장 거대한 선단을, 가장 멀리까지 항해시켰다고 전해지는 중국의 영웅이네." 그건 중국사에 있어, 극히 중대한 의미를 가진 항해자의 이름인 모양이었다. "그럴 법 한게, 그가 지휘한 보물선의 전장(全長)은, 140미터 정도였다고 전해지고 있지. 함대 전체의 선원은 대충 2만 7천명. 그 직종도 의사부터 예술가까지 다방면에 걸치지. 뭐어, 거의 하나의 나라를 이동시킨 거나 다름 없다." 너무나도 지나친 스케일에, 현기증이 온다. 현대보다는 아득히 열등할 터인 항해 기술로, 어떻게 하면 수만이나 되는 사람들을 이동시킨 것일까. 스승님의 강의에서도, 아시에 오래 뿌리내린 대국의 역사를 이것저것 들은 바는 있지만, 서양의 감각으로써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때때로 튀어나온다. "그, 중국의 대선단이 싱가포르까지 왔던 건가요?" "싱가포르는 물론이고, 아프리카의 해안까지 갔던 거네. 이 근처는 옛날부터 동서의 교류의 결절점이 되기 쉬웠던 곳이라 말이지. 예를 들면, 이 나라의 근간이 된 말라카 왕국의 개조는,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스칸다르의 피를 잇고 있다고도 전해지고 있지." 그 왕의 이름을 듣고, 한 순간, 자신은 숨을 멈췄다. 스승님도 희미하게 쓴웃음 짓는다. "뭐어, 저건 온 세계 어디의 역사에도 얼굴을 비추는 대민폐니까 말이지. 이야기를 되돌리면, 정화의 함대가 이 부근에 내항한 것은 역사서에도 남아있는 진실이네. 당시의 중국──명 제국의 황제가 파견한 대선단을, 조공을 위한 보물을 대량으로 싣고 있었을 터다. 기술이 올바르다면, 잘 하면 일확천금도 꿈이 아니겠지." "그렇죠! 선생님이라면 그렇게 말해주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희색이 가득한 표정으로, 린이 손뼉을 친다. 뭐라고 할까, 참으로 알기 쉽다. 너무나도 순수하게, 욕망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 눈동자에 파운드나 달러의 심볼이 떠있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될 정도다. "작년, 지인인 고물상 쪽에서, 별난 지도가 손에 들어와서. 이건 된다고, 눈치챘을 때에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거에요! 바다에 침몰선에 보물이라니, 이제 완벽한 플랜 아닌가요!" "일단 덧붙여두겠지만, 마술에 관련되는 물건이 나왔을 경우, 고확률로 사상마술에 관계되는 물건이다. 시계탑에 속하는 자네가, 멋대로 발굴해버리는 건, 상당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렇겠죠. 그러니까, 슬그머니 하려던 생각이었는데요……" "그런 의미가 아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4 그 의미는 모르겠지만,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는 스승님에게, 린이 말했다. "차라리 시계탑에 데리고 돌아가서, 에르고를 선생님의 학생으로 하면 되지 않나요?" 농담 반 섞인 말이었으니까, 그 반응은 그녀도 상상하지 않았겠지. 스승님도 자신도 표정을 굳히고, 동시에 린을 응시해버린 것이다. "왜 그래, 두 사람 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니네." 자신도, 가슴이 먹먹한 기분이 들어버려서,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었다. 대신에, 스승님은 다시금, "미스 토오사카." 하고, 이름을 불렀다. "당분간, 우리도 여기에 체재시켜줘도 상관 없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5 "해적의 컨설턴트를 시작한 것은, 저 아이들을 위해서인가." "무슨 이야기죠?" "그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이 매우 많은 건, 대부분 고아같은 상태라, 자연스레 모여든 그룹이기 때문이지. 목적인 물건을 샐비지할 뿐이라면, 그런 상대한테 의뢰할 필요는 없어. 애당초, 그들에게 샐비지를 위한 잠수 기술은 있어도, 장비나 커넥션은 빠져있지. 그 부분의 결락을 메우는 데, 계획은 꽤나 멀리 돌아가지 않았나?" "대신에, 얻기 어려운 신뢰관계를 맺었다구요. 비밀리의 샐비지에는 필요하잖아요?" 해맑은 표정으로, 린이 말한다. 아름다운 리치를 한 알 먹고 나서, 살짝 쓴웃음을 지었다. "과일의 재배도 그렇지만요, 살아가기 위한 기술을 때려박고 있을 뿐이에요. 제가 없어지더라도, 괜찮을 정도의. 등가교환은 마술의 기본 중 하나잖아요." "그렇다 해도, 최적인 상대를 골랐다고는 말하기 어렵네. ……정의감이려나?" "설마요." 바닷바람에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린이 말한다. "다만, 만나버렸기 때문이에요. 만나서 이야기해버리고 나서는, 내버려두기엔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요. 봐버리고 만 이상에는 제 세계의 일부니까, 모르는 척 지나칠 수 없는걸요. 아니, 이런 게 마음의 군살인 건 알고 있지만."독특한 표현이었지만, 어쩐지 의미는 알겠다. 너무 빙 돌아가고, 너무 진지하면서, 너무나도 강한 사람의 말. 그런 학생을 보면서, 스승님은 평소보다 간격을 두고 나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마치, 세계가 통째로 자네의 책임이라는 듯한 말투로군." "당연하잖아요. 세계 따위, 진작부터 제 거였으니까요." 단호히 말한 린이, 바로 곤란한 듯이, 눈썹을 찡그렸다. "……라고 옛날에는 말했지만, 지금은 어떠려나아." 손을 들고, 푸른 하늘을 움켜쥐려는 듯이 손을 편다. 그다지 아름답다고는 하기 어려운 싱가포르 부근의 바다였지만, 하늘은 불평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딱히 이상하지는 않네. 자네가 말하는 세계란, 즉 자신을 중심으로 두는 가치관 얘기잖나? 그렇다면 마술사로서도 오히려 왕도네. 너무 지나칠 정도로 왕도, 라면서 눈썹을 찡그릴 사람도 있겠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6 슬쩍, 2세는 붉은 머리의 젊은이를 돌아봤다. "선…… 생님……"   에르고는, 아직 관자놀이를 누르고 있었다.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애초에, 아틀라스원이나 연금술사라는 단어부터 의미불명하겠지. 시계탑에 있어, 그 나름의 지위인 엘멜로이 2세조차도, 지금 이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판단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약하게 웃은 것이다. "선생님…… 저…… 는…… 괜찮으니까요……" "…………" 입술을 깨문 2세가, 선글라스를 벗고, 자켓의 품에서 엽권을 꺼내든다. 이미 끄트머리는 잘려있어서, 딱 하고 손가락을 튕기자, 불꽃이 붙었다. 희미하게 그 손끝은 떨리고 있다. 떨림이 진정될 때까지, 천천히 연기를 맛보면서, 2세는 이런 말을 흘렸다. "……참으로, 유감이다." 『현명한 판단이다, 군주(로드).』 뼈의 거인이, 억양 없는 말투로 마술사를 칭찬한다. 그에 대해, 2세는 간발의 차로 합격점을 놓쳐버린 어린애처럼, 분한 듯한 말투로 내뱉은 것이다. "10분 정도만 더, 일찍 왔으면 됐을 거다. 아니면, 내가 아니라, 그에게 직접 따라가도록 이야기했으면 좋았을 거다. 그렇게 했으면, 개입할 여지 따윈 없었지. 자신에게 떨어진 불똥은 자신이 털어내라, 라고 말하기만 하면 끝났을 텐데." 『……그건 무슨 말이지, 로드 엘멜로이?』 "기간 한정이지만, 그는 내 학생이 됐네." 엽권의 연기를 바닷바람에 녹이면서, 2세는 뼈의 거인을 노려본다. "그리고, 나는 학생을 파는 짓은 하지 않아. 무슨 일이 있건 간에." 『로드 엘멜로이!』 "미안하지만, 2세를 붙여주게. 내 어깨에는 너무 무거운 이름이라 말이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7 『차앚았다.』아마도, 전원의 뇌리에 울린, 그 사념. 장난스럽고, 까불거리는 말투에, 그런데도 죽을 듯이 두렵다. "저…… 목소리……" 에르고가, 떨었다. 『하하, 아직 기억하고 있었나. 아니, 잊을 수 없었나?』라티오가, 사납게 고개를 처든다. "설마, 무시키……!" 그 이상은, 누구도 반응할 수 없었다. 스승님도, 자신도, 린도, 라티오와 탄겔조차도. 어떠한 마술이 행사된 건지조차도, 전혀 알 수 없었다. 눈치챘을 때에는, 구속되어있던 에르고의 오른쪽 두부가, 모조리 소멸하고 있던 것이다. "에르, 고……" 자신이 걸려고 한 목소리도 덧없다. 젊은이의 콧마루에서 오른쪽 위의 부위가 전부 없어저, 퓨, 하고 분수같이 피가 넘쳐흘렀다. 아아, 거인 때와는 달리,파괴된 두개골이나 그 내용물까지도 보이고 만 것이다. 생존 따위 생각하는 것도 어리석다. 뇌를 이만큼 잃고서, 살 수 있는 인간 따윈 없다. 다음 순간. 죽은 에르고의 등에서, 빛의 날개처럼 거대한 환수가 솟아올랐다. *  결과만을, 적어 남기자. 수 일 후, 싱가포르에서 남동쪽의 작은 섬에서 일어난, 어느 기화가 뉴스가 됐다. 기사를 건진 것이 3류 가십 신문이었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인간에게는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머잖아 인터넷의 일부에서는 현대의 퉁구스라느니 그렇게 불리게 된다. 뉴스는, 이렇다. 섬의 해안이, 운석이라도 떨어진 듯이 파괴됐다고. 정말 기묘하게도, 그 파괴흔은 거대한 사람의 손 모양이었다고 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8 준비된 모터 보트는, 전부가 중형에, 일곱 척이었다. 자신과 스승님, 에르고 세 명은, 린이 조종하는 보트에 타있다. 다른 여섯 척은, 해적들의 것이다. 탄 인원의 대부분은, 에르고와 비슷한 정도의 연령. 18세 정도라고 생각된다. 하얀 파도를 박차고 나아가는 보트에 탄, 늠름한 옆얼굴. 이제 출신 같은 건 알 수 없을 정도로 그을린 피부가, 해적의 긍지인 걸지도 몰랐다. '린 씨가, 길러낸 해적들.' 그 얼굴에, 그녀의 듬직함이 옮겨간 것처럼도 보였다. 린에게 배운 시간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살아남을 방법을 가르쳤다는 그녀의 말에는, 일절의 거짓이 느껴지지 않았다. 해적들이 린에게 보내는 신뢰도, 마찬가지다. "여기는 알파 1. 린, 주위에 이상 없음." "브라보 1. 이쪽도 이상 없음." 설치된 무선에서, 차례차례 목소리가 닿는다. 알파, 브라보라는 것은, 잘못 듣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포네틱 코드겠지. 엘멜로이 교실에서는, 플랫이라던지가 좋아하는 전쟁 영화에서 자주 들어봤지만, 해적이 사용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린은, 잠시 팔짱을 끼더니, 무선기의 버튼을 눌렀다. "아무튼, 최초의 계획대로 움직여줘. 상황이 알 수 없게 되면, 쏜살같이 도망칠 것. 이건 절대야." "알았어(아이 아이 서)!" 믿음직스럽게 수긍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싱가포르에서 꽤나 떨어져, 이미 말라카 해협의 입구까지 다가온 탓인지, 다른 배는 드문드문하게만 보이게 되었다. 항구를 나올 때엔 정말로 경찰에게 발견되지 않을지 오싹했지만, 이렇게 먼 바다까지 나와버리니, 반대로 육지가 그리워진다. 바로 뒤에서, 스승님이 지도를 펼쳤다. "룩스 카르타의 검색에서, 라티오의 거점으로 보인 곳은 둘." 바다의 바람에 주의하면서, 가느다란 손가락이 종이의 표면에 미끄러진다. "하나는 센토사 섬. 이쪽은 아까 알아봤지만 떠나서 흔적 뿐이다." 앞서 조사한 지점이다. 라티오가 숨어있던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고, 진작에 물러난 모양이었다. 결과적으로, 자신들은 바로 먼바다로 나와, 새로운 장소로 급행한 것이다. "또 하나, 우리가 향하고 있는 좌표는 해상이네. 꽤나 길게, 이 지점에서 어떤 작업을 한 형적이 있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9 "에르고에게 신을 먹인, 세 명의 마술사." 스승님이, 말한다. "네가, 두 명 째인가." "뭐어, 그야 말 안해도 알잖냐. 시계탑의 군주(로드)." 여자가 어깨를 으쓱거린다. 그에 대해, "아직, 라티오의 순서일 터입니다." 라면서,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가 얼굴을 들었다. 이쪽은 체내의 뼈를, 쐐기처럼 갑판에 꽂은 것으로, 버텨낸 듯 하다. 하얀 여자는, 응응 하고 두 번 끄덕였다. "그러니까 말야, 너는 끝났잖아? 조금이라도 수치를 안다면 여기서 물러나라. 그래, 이건 동정이라는 거다. 과거 한 번은 실력을 인정하고, 함께 연구한 동포의 자손이 이렇게 꼴사나운 모습이라니, 직시하고 싶지 않고 말야." "무시키." 그 이상 지껄이지 마라, 라는 라티오의 위압에, 무시키가 어깨를 으쓱거린다. "아무리, 쿨드리스가 몰락해갈 뿐인 가계니까 그렇다 해도 말이지." "너…… 엇!" 라티오의 신체가, 튕기듯이 도약했다. 발에서 튀어나온 뼈를 이용한 도약이었다. 터무니없는 속도로 뻗은 뼈의 반동으로, 그녀의 신체를 날려보낸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0 "손을, 대지 말아주세요." "알고있고 말고. 이 배에 있는 동안에는 휴전이라는 계약이다. 바로 끝날 휴전이지만." 끄덕인 라티오의 뒤에서, 느릿느릿 작은 산같은 모습이 움직였다. 뼈의 거인── 탄겔이 겨우 마스트를 빼내고, 뽑힌 팔도 재생된 것이었다. "아ー 아ー, 심한 꼴을 당했구만." "쓸모없는 놈." "그건 너무한데. 라티오 아씨." "어깨를 대라." 개탄하는 거인이 쭈그려앉고, 그 어깨에 라티오가 탔다. 바닷바람에 나부끼는 푸른 머리카락은, 뼈의 거인의 색조와 잘 어울렸다. "언젠가, 또 다시." 두 사람의 모습이, 갑판에서 등 너머로 쓰러진다. 눈 깜짝할 새에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파도 사이로도 보이지 않게 되어버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1 "그나저나 린, 이미 해적들은 재소집한건가." "네, 지금 연락했어요. 안전은 확인했고요, 저 라티오도 위협이 되지 않는 해적에게 손을 댈 법한 타입은 아니겠죠." "그런가. 그럼, 때가 맞겠군." "때가 맞아?" 고개를 갸웃거린 린에게, 스윽 하고 스승님은 손가락을 움직였다. "이 유령선이 붕괴하고 있기 때문이지. ……과연, 휴전은 배에 있는 동안, 이라고 사족을 붙인 건 이래서인가. 아틀라스원답다고 하면 아틀라스원답군." 곧바로, 자신도 스승님의 손끝을 쫓았다. 유령선의 반쯤을 뒤덮고 있던 뼈가, 그 연장선에서 점차 축소하고 있던 것이다. 물론, 본래는 바다에 뜰만한 상태는 아니다. 농밀한 안개도 서서히 옅어져간다. 아마도, 양쪽 모두 그녀가 없으면 유지할 수 없는 것이었겠지. "뭣──!" 린의 표정 변화는 장절했다. "자, 잠깐! 잠깐 기다려! 아직 보물 찾지도 않았다고! 그럴게 정화의 배야! 그런 건, 전부 내 거인 게 당연하잖아!" 전속력으로, 배 안으로 달려간다. 배가 붕괴하고 있으니, 안쪽은 명백히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멈출 틈도 없었다. 망연해진 자신을 보면서, "후훗." 에르고가 웃음을 터뜨린 것이다. 그런 식으로, 이 젊은이가 웃는 것을 처음으로 본 기분이 들었다. "……하하." 이번에는 스승님이 따라 웃고, 그걸로 참을 수 없게 돼서, 마침내 자신도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린의 비명과, 자신들의 조용한 웃음소리와, 머지않아 모여든 해적들의 보트의 엔진음이, 유령선의 붕괴에 겹쳐진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2 "물론이에요! 현대과(널리지)의 군주(로드)의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후후후, 경비를 타인한테 떠넘기고 각지의 비오를 찾아다니면서, 실전의 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니 완벽하잖아요." 콧노래라도 부를 법한 기분인 린에게, 스승님은 미간의 주름을 깊게 만든다. "정말이지, 현대의 마술사로군, 자네는." "물론, 그렇죠. 방황해한테 들은 말, 신경 쓰고 계시나요." "쓰고 있지." 솔직하게, 스승님이 말했다. "시계탑에 있으면, 겉치레라고 해도, 근원에 도달하는 것을 모두가 지상과제로 여기지. 고민할 여지도 시간도 없네. ……다만, 밖에 나오면, 다른 가치관이 있다. 같은 마술사 사이에서조차, 같은 가치관으로는 있을 수 없어." "그러니까, 즐겁다구요." 라고, 린은 대꾸했다.. "그러니까, 이 여행을 떠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응, 저는 뒤집어쓰듯이 타인의 마음에 닿고 싶어요. 제가 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해도, 타인의 보물을 보는 건 두근두근거리지 않나요." "뿌리부터 해적이로군." "좀 더, 숙녀(레이디)를 칭찬하는데 걸맞은 말을 써주셔도 되는데요?" 두 사람의 주거니받거니에, 무심코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3 '동료라도 필요하다면 즉시 포기한다. 예, 그 전환의 속도는 칭찬할 만한 것이네요. 조금 전의 결계의 강도도, 역시나 말로 듣던 엘멜로이 교실의 수재네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남겨진 붉은 머리의 청년을 돌아보았다. "⋯⋯⋯⋯⋯." 에르고도 상대를 바라보았다. 다만, 안구와 목을 제외하고는 환수를 포함해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채로. 설마 신을 먹은 청년이 이렇게 쉽게 공략당할 줄은. 메두사의 눈빛을 받고 공포에 질려 석화한 고대의 전사들처럼, 에르고는 저주를 받고 있다. "어라, 일본어 책이네요." 발밑에 떨어진 그림책을 상대가 집어 들었다. 그 상대의 옷차림에서 에르고는 낯익은 모습을 발견했다. 미래적인 형태는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라티오와 같은 모습. 챙이 없는 모자를 쓰고 있고, 그 뒤로 세가닥으로 땋은 긴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늘어져 있었다. 머리 색깔도 라티오와 비슷했다. 눈동자와 같은 보라색. 혹은 친척일까. 경련이 일어난 목을, 에르고는 열심히 움직였다. "당신은, 누구?" "이름을 묻는 것이라면,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입니다." 무표정하게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 모습은 존재감과 불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시선이 낮다. 키는 대략 백사십 센티미터 정도인가. 사지나 얼굴도 그에 걸맞게 아직 미성숙한 모습이다. 아, 토오사카 린과 에르고 양측이 일제히 반응을 늦춘 이유가 이것이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신을 먹은 청년을 봉인한 것은 열 살도 채 되지 않는 것 같은 소녀였다. "그 이상의 무리는 하지 않는 것을 제안합니다. 몸에 무리를 줄 뿐이니까요." 오히려 통증이 없는 것이 에르고에게는 더 두려웠다. 지금까지의 적과는 다른―어디까지나 무기질이고, 인간적인 동요가 느껴지지 않는, 마치 인간 형태의 금속과 무언가와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당신의 뇌신경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움직임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이 성능 때문에 저는 영자 해커라고 불리고 있어요. 영자에 의한 에테라이트의 특성상 그 기묘한 손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출되는 마력량만 해도 믿을 수 없는 규모지만, 이 상황에서는 전혀 무의미하니 빨리 저항을 포기해 주세요." "⋯⋯⋯⋯⋯⋯⋯읏." 에르고가 신음했다. 어린 소녀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패배를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엘트남 가에 전해 내려오는 에테라이트는 대인전에는 일급 무장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당신은, 도대체 왜 우리를. " “⋯⋯.” 이번에는 시온이 입을 꾹 닫을 차례였다. "본래는 필요성이 희박했지만,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편이 더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네요. 내가 아틀라스 원의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엘트남 가문은 아틀라스의 육원 중 하나. 이번에 제가 맡은 임무는 아틀라스 원의 내부 감사, 라는 것이 되겠죠." "내부 감사?" "네." 시온은 긍정했다. 예리한 눈동자가, 올곧게 청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틀라스 원의 배신자가 당신들――로드 엘멜로이 2세와 접촉하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4 "제가 나선 것도 이 합동발굴단 주변에서 아틀라스 원의 연구로 추정되는 코드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드러나지 않도록 몇 겹의 암호화 등의 조처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82퍼센트의 확률로 이것은 아틀라스 원 연금술사의 연구라고 판단할 수 있었어요." 시온은 담담하게 말했다. "시계탑과의 공동 조사라는 점과 완전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교관들은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저는 이것을 아틀라스 원에 대한 배신으로 받아들였어요." "그러니까⋯ 이건 너의 독단?" 에르고의 물음에 시온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 관계없습니다! 저도 이미 교관의 지위와 권리를 부여받았어요! 애초에 제 독단이든 뭐든, 아틀라스 원이 아닌 당신에겐 의미가 없겠죠!" "으, 응⋯⋯." 기세에 눌려 에르고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 모습에 소녀도 감정적으로 변한 것을 눈치챘는지 크흠, 하고 기침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손을 놓지 못하고 있었어요(私も手をこまねいていたのです. 해저 유적에 숨어 버리면(こもられて) 제가 쫓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아틀라스 원 교관들에게 추가 장비 허가를 신청했지만, 현재 아틀라스 원의 속도를 고려하면 장비 공출까지의 시간 차이로 범인을 놓칠 가능성이 4할 이상입니다." 모든 관계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엘멜로이 2세의 관계자를 습격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현재의 시온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연구를 유출한 범인이 라티오가 맞다 해도, 합동 발굴단의 다른 사람이라 해도 그것을 해저까지 추적할 수단이 없다. 물론 언젠가는 그 유적에서 나오겠지만, 여기서 놓치면 더 이상 추적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5 하지만 이변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Anfang─! (세트)" 검게 응집된 저주가 에르고의 옆구리를 지나 시온을 덮친 것이었다. "읏―――!" 이쪽은 예상 밖이었던 것인가. 가까스로 회피한 시온의 교복 자락이 바싹 타들어 갔다. 물리적인 위력까지 발생시킬 정도의 저주. 그 사용자를 눈으로 확인하기도 전에, 에르고가 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반전했다. 그렇기에, 상대를 보았을 때, 청년은 당황했다. '쿵'하고 지면을 박차고, 토오사카 린이 단숨에 육박해 온 것이다. "린! 이건――" "알고 있으니까! 그 녀석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거지!" 고함으로 되받아치며, 미끄러지듯 파고들고선, 린의 몸이 빙글빙글 돌았다. 탁월한 보법이었다. 단순한 속도라면 에르고가 우세하지만, 기원을 알 수 없는 기술이(起こりを見せない) 그 차이를 충분히 보완한다. 훈련에서의 그녀는, 아직 힘을 빼고 있었다는 것을 에르고는 깨달았다. "그러면, 맡겨두라구!" 백핸드 블로우처럼, 린의 주먹이 날아들었다. 환수로 맞았는데도, 저릿저릿했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래, 그렇게 말할 거라는 것도 이미 예상하고 있었어! 에르고를 죽이지 않은 건 고맙지만, 조금 진부해서 재미없지 않아? 아틀라스의 연금술사!" (중략) 시온과 린이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다. 배후에서, 에르고가 유백색 가면을 쓰고 있었다. "에," "잠," "모드・세트." 가면이 늑대를 닮은 포름(forme)으로 변하며 청년의 몸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굴의 공간에 모래가 소용돌이쳤다. 모래폭풍을 다루는 전신. 먼 신대(神代)에 잃어버렸을 권능의 일부를, 청년은 현세에 불러들일 수 있다. 일본에서 구한 가면은 신성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고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었다. "에르고, 그거 반칙―!" 모래는 순식간에 공간 전체를 채우는 양이 되어 린을 구속했다. 에테라이트의 지배로 인해 해를 가할 수 없는 탓인지 시온의 몸 주위 1미터만 모래가 침식하지 않았지만, 이쪽도 사실상 움직일 수 없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둘 다." 에르고가 말을 건넨다. 지극히 온화하면서도, 거절할 수 없는 어조였다.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조종당하지 않았어요. 둘이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잘못된 건가요?" 천천히 설득하는 듯한 그의 물음에 두 사람 모두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에르고, 좀 사람이 좋은 것에도 정도가 있어?" 이야기를 들은 린은 상당히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조금 전의 공간이다. 이미 세토의 권능(힘)으로 불러낸 모래는 사라진 상태이었다. 일단 휴전이라는 것으로, 린과 시온은 몇 미터 거리를 두고 앉아있다. 에르고가 그 중간에 서서 두 사람의 중재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쪽도 가끔씩 상황을 확인했지만, 분명히 고문당하고 있었잖아. 그 타이밍은 정말로 조종당하고 있었든, 그렇지 않았든, 일단 내 편을 들어 그 연금술사를 혼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온이 긍정했다. " 감싸지 않고 제가 당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면, 자유가 되는 게 아닌가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문은 이미 열렸기 때문에, 더 이상 제 정보는 필요 없었을 테죠. 적어, 토오사카 린은 그런 생각이었던게?" "물론이지. 그래서 말 정도는 할 수 있도록 힘조절 해준걸.""그 친절함엔 감사드립니다. 저도 팔 하나 정도로 참아드릴 생각이었습니다." "——두 사람 다." 다시 한번 에르고가 말하자 마술사와 연금술사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일단 나는 시온 씨와 협력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시온 씨가 말하는 아틀라스원의 배신자가 정말 라티오 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가는 것이 제가 알아야 할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건 요컨대, 에르고의 과거라는 거?" "네. 선생님께 폐를 끼칠지도 모르지만요." "어머." 작게 린이 목소리를 높였다. " 나, 뭔가, 이상한 말이라도 했어요?" "으응. 조금 재미있었을 뿐." 린은 큭큭, 하고 웃었다. '아는 사람에게 폐를 끼치더라도 하고 싶다는 말을 한 건 처음이네.' 예전의 에르고라면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략) "⋯⋯평가를 수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조금은, 당신들의 스승을 만나고 싶어졌어요." "그래? 분명 당신은 금방이라도 화를 낼 상대라고 생각하는데." "모처럼 사람이 평가해줬는데, 시계탑의 마술사는 그런 배려도 모르는 건가요." 시온은 분개한 듯이 대답하며 천천히 일어섰다. 발걸음을 돌려 열린 문 앞에 선다. "상정 외입니다만, 당신(貴女)도 따라올 건가요, 토오사카 린. 다만, 이 문을 통과한 후 어떤 상태가 될지는 저도 확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정규 루트가 아니니까요." "물론 갈 거야." 린이 문 너머를 바라본다. 칠흑의 공간만이 펼쳐져 있었―아니, 실제로는 공간조차 아니었다(すらない). 과연 이 어둠이 정말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과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그럼, 가보죠." 몇 분 후, 세 사람은 함께 문 안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6 라고, 시온은 대답한다. 조용히 통신만 보낼 수도 있었지만, 린과 루비아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데는 말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시온 씨들도 최심부까지 올 수 있는 건가요?] 희미하게 놀라움을 담은 생각에 소녀는 희미하게 불평했다(鼻を膨らませる). "간단합니다. 애초에 당신이 있으면 대도서관의 시큐리티는 전부 뚫리겠죠. 그렇다면 에테라이트로 연결되어 있으니, 대도서관의 센서에 간섭해서 당신이 함께 있다는 생체 데이터를 흘려보내면 돼요." 일단 알고 나면 시큐리티를 돌파하는 것은 놀랍도록 간단했다. 에르고에게 주어진 권한은, 거의 최상위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에테라이트를 이용해 '이것은 에르고가 요청하는 것입니다'라는 생체 데이터를 첨부하면, 금서고도 시큐리티도 마치 친절한 안내인처럼 길을 제시해준다. 시간만 있다면 이 거대한 도서관의 모든 것을 열람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 유혹을 견디기 위해, 적지 않은 정신력이 필요했을 정도다. "이대로라면 최심부까지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끌어주세요." 수정 밀림 너머에 있을 에르고를 향해 시온은 강하게 호소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7 "카르마그리프 선생님." 곧장 린이 말했다. "지금 얘기는, 어떻게 해서든 필요한 건가요." "필요하지 않다면 안되나요." "저도 남의 일을 말하는 건 분수에 안 맞고(柄じゃな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싸워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각오가 있을 때의 일이죠. 지금, 선생님이 그런 각오로 말씀하시는 건지 묻고 있습니다." 자신은 시온이라는 소녀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 카르마그리프의 대사가 안이하게 발을 들여놓으면 안 되는 영역이라는 것은 가부 없이 이해하고 있었다. 이래선, 도대체 어느 쪽이 약탈공인 건가. 분명 스승의 팬 같은 존재라고 말했던 것도 더 이상 이것이 자기 자신의 기억인지, 아니면 에테라이트가 부여한 다른 누군가의 기억인지 생각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이렇게까지 철저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군요, 이건 실례했습니다. 시온 씨에게도 린 씨에게도." 카르마그리프가 몸을 숙여 사죄했다. 사죄 자체는 지극히 진지해 보이는 게, 또 섬뜩했다. 그리고는 스승님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8 "가깝다. 멀다. 이제 와서 그것에 어떤 의미도 없겠지." 라티오가 웃는다. 그 보라색 눈동자가 흔들리며, "에르고." 라고 말하며 붉은 머리의 청년을 바라보았다. "아니, 알렉산드로스 4세였던 것, 이라고 부를까." 여기까지 와서 라티오는 청년의 정체를 말했다. 알렉산드로스 4세였던 것. 자전의 폭풍이 가라앉은 안쪽, 파라오의 관을 만지며 그녀는 청년에게 선언한다. "이 내용물은, 너에게 먹일 것이다." "나에⋯⋯게⋯⋯?" 눈썹을 치켜세운 에르고가 눈을 크게 떴다. 관의 내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검은 독기가, 청년에게 쇄도한 것이다. "젊은 주군!" 비통한 목소리로, 기계장치의 새가 외쳤다. "자, 실험을 재개하자. 2300년, 성공 사례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던 쿨드리스 실험을." 에르고를 뒤덮은 검은 독기에 대해, 라티오가 관을 작동시키려 한다. 반짝, 하고 주위의 공기가 빛났다. 가느다란 실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것을 조종하는 것은 보라색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어린 소녀였다. "시온인가!" "라티오 쿨드리스 하이람――아뇨, 너야말로, 라티오였던 것이야!" 차가운 목소리로 연금술사의 신동은 선언했다. "아틀라스원의 계율에 따라, 저는 당신을 구속합니다!" 소녀가 팔을 잡아당긴다. 그 에테라이트가 뇌신경까지 닿는다면 아무리 라티오라 할지라도 거역할 수 없을 것이다. 주인만 속박한다면, 사역마인 탄겔도 자동으로 굴복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의 판단은 그야말로 최적이자 최선이었다. 그러나 직전, 또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엘트남의 가전 특질인 미크론 레벨의 실이, 모조리 얼어붙은 것이다. ​에테라이트를 얼어붙게 한 것이 무엇인지, 나는 알았다. 수정의 바닥에, 짧은 화살이 꽂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주변도 '변화'하여 얼어붙어 있었다. 일종의 고등마술이라는 것을, 조금이지만 나름대로 시계탑의 수업을 듣는 나로서는 알 수 있었다. 고급 슈트의 소매에서 접힌 활이 튀어나와 화살을 쏘아낸 것이다. "쌍은순호(슛 더 문)⋯⋯" 스승이 중얼거린 것은, 그 예장의 이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예장의 주인도 명백했다. 단궁을 든 마술사는 날카로운 기색을 풍기며, 그 눈가를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었다. "카르마그리프 씨!"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어째서―――!" "아니, 왜냐면 이쪽이 더 가치가 있잖아요?" 자못 당연하다는 듯이, 카르마그리프가 말했다. "고고학의 군주(로드)로서, 나는 오래된 것에 최대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존재의의로 삼고 있어. 응, 내가 에르고 군의 정보를 시계탑에 흘리지 않은 건, 신대의 마술에 어두운 시계탑으론 에르고 군의 가치를 살리지 못하니까지. 그렇다면 여기서 쿨드리스의 계획에 몸을 맡기는 것도 당연하지 않아? 그야, 엘멜로이 2세라도 살리지 못하는 에르고의 가치를, 고대의 쿨드리스라면 빛낼 수 있을 테니."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9 카르마그리프의 미소는 오히려 천진난만할 정도였다. 웃으면서 손가락이 움직였다. 마치 일류의 악사가 곡을 연주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선율의 대신, 수십의 화살이 난무한다. 그 화살 하나하나가 틀림없는 필살. 사신의 낫(그림리퍼)으로 받아내도, 그 날이 얼어붙었다. 아니, 어떤 화살은 얼어붙고, 어떤 화살은 불타오르고, 어떤 화살은 번개가 되어 자신의 팔까지 마비시켰다. "차차차차갑뜨거워워찌릿찌릿해애애!(つつつ冷た熱つつつ痺れるううううう!)" 애드가 비명을 질렀다. 무장화한 애드의 강도를, 더욱 능가하는 마시(魔矢)의 연타. 현대의 마술사가 주문도 없이 단 한 공정(싱글 액션)으로 만들어냈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려운 위력이었다. '군주(로드)⋯⋯!' 그 의미를, 똑똑히 깨닫게 된다. 스승과 함께 수많은 사건을 경험했지만, 시계탑의 정식 군주(로드)와 정면으로 맞서 싸우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마도, 카르마그리프는 전투 지향(戦闘向き)의 마술사는 아닐 것이다. 그 능력 역시, 어디까지나 호신용의 영역을 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위력. 전력으로 회피해도, 순식간에 궤도를 바꾸어 자기 유도(호밍)해 온다. 지그재그로 궤적을 바꾸는 화살에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레이 씨!" 시온의 에테라이트가 다시 한번 휘둘린 것이다. 얼어붙은 실을 파기하고, 새로운 에테라이트를 꺼낸 듯했지만, 손가락까지 괴롭힌 냉기 때문인지 처음만큼의 선명함(冴え)은 사라진 상태였다. 그래도 이쪽을 겨냥한 화살을 날려버리고, 카르마그리프에게 돌진하려 했다. 하지만 다른 것이 먼저 발동했다. 배후의 벽에서, 새로운 마력이 솟구쳤다. 자신들이 피한 줄 알았던 화살이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술에 의한 화염과 얼음이, 기하학적인 문양을 조합해 마력을 통하게 하고 있었다. "무――!" "제법 손재주 좋죠? 저." 카르마그리프의 입꼬리가 얇게 올라간다. 군주(로드)가 날린 화살은, 그 자체가 새로운 마법원(魔法円)을 새기고 있었다. 사각에 있던 그 마법원에서, 일제히 마탄이 해방된다. 자신도, 시온도 아니었다.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스승님!" 무방비 상태인 슈트의 등을 향해 마탄의 무리가 이빨을 드러낸다. 그 전부가, 흑주(간드)의 탄환에 의해 날아갈 거라곤. "잠깐 선생님, 멍하니 있지 말아 주실래요." "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부담을 준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자신의 역할과 전장을 제대로 파악해 주셨으면 해요." "⋯⋯⋯아니, 이건 면목 없군." 학생들의 비난에 스승은 솔직하게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이었다. 맞춘 것도 아닐 테지만, 내딛는 발걸음마저 함께였다. 한 명은 검은 머리를 쓸어 올리고, 한 명은 긴 금발을 흰 손가락으로 빗어 넘기며 고고학과의 군주 앞으로 나아갔다. "이런, 두 분은 그쪽인가요. 일단 겸임하고 있는 광석과(키슈아)의 학생이기도 하니까, 제 편을 해주지 않을까⋯⋯⋯적어도 공평하게 어느 쪽에도 편을 들지 않은 채로 있어 주지 않을까, 같은 달콤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러니까 저는 인망이 부족해요." "랄까, 카르마그리프님, 역시 이 트러블은 급료 외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니아니 티카, 시간 외 수당으로 봐주지 않을래요?" 시치미 떼는 카르마그리프에게 여유롭게 다가온 조수 티카가 아타셰케이스를 껴안고 옆으로 섰다. 그리고, "그레이와 시온은 에르고를 부탁해." "카르마그리프 선생님께, 이런 곳에서 지도받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두 숙녀는 넘치는 투지를 드러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 에델펠트가, 카르마그리프와 티카 두 사람과 대치하고 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0 "무슨 생각인가요, 카르마그리프 선생님!" 달리면서 린의 손가락이 연달아 간드를 쏜. 폭풍 같은 연사였다. 머신건 같은 간드와 함께 린의 주먹은 굵은 홍옥(루비)를 움켜쥐고 있었다. "지금 라티오의 이야기도 들으셨죠! 해저 화산이 분화한다던가, 고고학과(멜루아스테아)의 군주(로드)가 간과해도 되는 건가요!" "라고 할까, 이 유적에 있는 저희도 무사할 수 없는걸요! 무슨 생각이시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1 "우선, 미스 토오사카는 마술사에게 있어서의 고고학의 이해가 아직 부족하네요." 유유히 착지하며, 카르마그리프는 말했다. 마치 강의의 도중인 것처럼, 군주는 숨을 고르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있어 고고학은 단순히 수집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 물론 수단으로써 수집을 계속하고, 가능하다면 미래로도 보내지. 하지만, 그것은 미래의 마술사 쪽이 더 많은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보존이나 수집 자체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지." 건실한 학자가 듣는다면, 졸도해도 이상하지 않다. 고고학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분명 마술사의 논리였다. 어떤 연구가 됐든 학문이 됐든, 기준은 어디까지나 마술에 있다. 마술의 이념과 운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일체의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이 근본에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2 그리고 카르마그리프 개인에게 있어서는—— '——그 가치를 스스로 정하기 때문에 군주(로드)라는 거네.' 라고, 린은 생각했다. 문자 그대로, 한 계파의 정점에 서기 때문에 가능한 이치.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는, 그런 가치관의 화신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3 "미스 에델펠트에 관해서는, 지당해요. 그래서 끝까지 볼 수 있는 만큼 본 뒤에, 선생님은 도망갈 생각이에요." "저ー기, 카르마그리프님, 저는 슬슬 퇴근하고 싶은데요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조수 티카가 호소한다. 그녀만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 아타셰케이스를 확보하고 방의 입구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 무시무시한 전투의 한가운데서 홀로 흥미 없이, 어떤 의미에서는 치외법권 같은 분위기마저 느껴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4 "미안해.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어쨌든 우수한 학생이니까?" 쓴웃음을 지은 카르마그리프가, 흐르는 듯이 오른손을 내밀었다. 쌍은순호(슛 더 문)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많은 은광. 이미 린과 루비아가 쏘아낸 간드와 마술을, 그 은빛은 굶주린 짐승처럼 먹어 치우고, 심지어는 그녀들의 방호마저도 스멀스멀 깎아내려 갔다. 린도 루비아도 보석 마술을 통해 충분한 방어를 하고 있었지만, 군주(로드)가 쏘는 화살은 확실히 그 방호 마술의 약점을 꿰뚫고 있었다. "⋯⋯역시 카르마그리프 선생님. 실력으론 어떻게 해도 안 되네, 이거." "아뇨아뇨, 충분해요? 솔직히 저도 힘들거든요(厳しい)."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이쪽 논문에 한결같이 까다롭게 수정(리비전) 요구를 붙이시는 건, 항상 카르마그리프 선생님이 평가하실 때죠. ——하지만, 그 예장도 충분히 보여주셨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린은 체내의 마술회로를 돌렸다. 아끼는 것 없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딪혀도, 정면에서는 맞설 수 없는 상대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Anfang(세트)!" 다시, 외친다. 이번에는 그녀의 주위에 다섯 개의 보석이 반짝인다. 진짜 보석이 아닌 마력으로 만들어진 의사 보석. 파랑, 빨강, 노랑, 초록, 순백. 돈다. 돈다. 회전목마처럼, 만화경(칼레이도스코프)처럼, 유사 보석(빛)이 회전한다. 'Pseudo-Edelsteine(의사 보석). Fünf Sterne im Umlauf(돌고 도는 다섯 별)!" 드높이, 린은 자신의 마술의 이름을 불렀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5 "고한다." 시온은 이렇게 말했다. "그대의 몸은 내 아래에, 내 명운은 그대의 검에. 성배의 의지에 따라 이 뜻, 이 이치를 따른다면 응하라." 방대한 마력이 공급되고 있다. 방대한 연산이 힘을 보태고 있다. 본래, 수십 년에 한 번, 극동의 어느 대의식에서만 성립하는 초발급의 술식이, 지금, 이 순간에만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출현한다. "맹세를 이곳에. 나는 영원히 모든 선을 이루는 자, 나는 영원히 모든 악을 누르는 자." 거기까지 읊조렸을 때, 시온의 눈이 움직였다. 접근하지 못하도록 에테라이트의 결계를 쳐 놓았는데, 누군가 그 결계를 뚫고 들어온 것이다. "미안하지만, 여기까지로." 카르마그리프가 단궁을 당기고 있었다. 두려운 것은 군주(로드)의 혜안. 순식간에 린의 마술의 성질을 간파하고, 카운터를 당하지 않도록 여기까지 접근한 것이다. 더욱이, 돌고 도는 다섯 별이 발동할 수 없는 초지근거리(超至近距離)에서의 마술 사격. "아뇨, 선생님" 하지만, 또 한 사람이 가로막았다. 루비아도 역시 우회해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돌고 도는 다섯 별을 유지하기 위해, 순간 움직이지 못한 린을 대신해, 그녀는 스승을 따라, 왼손에 두 개의 보석을 움켜쥐고 있었다. "Call grace(은혜여, 깨어나라!)!" 보석을 점화한다. "Call grace(은혜여, 깨어나라)! Squared(상승相乘)!" 더욱 보석을 점화한다. 금주로 여겨지는 상승으로 '강화'를 더욱 부스트한다. "무⋯⋯슨! 과연 카르마그리프조차, 숨을 헐떡였다. 초근거리 마술 사격에 대항하는, 초근거리 마술 타격. 한계를 넘어선 속도로, 교차법처럼(交差法気味に) 점프슈트를 입은 신체가 허공을 가른다. 마술의 화살에 금발의 머리카락 몇 가닥을 빼앗기면서, 너무도 강렬한 플라잉 니킥이 카르마그리프의 목에 작렬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6 파도치는 바닷가에, 여러 척의 배가 정박해 있었다. 멀리, 가까이,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밀려왔다가 돌아가고, 돌아갔다가 밀려오는 파도의 리듬. 지중해의 눈부신 바람에 곧게 뻗은 마스트가 흔들리고 있다. 그런 알렉산드리아 항구의 한구석에서, 린과 루비아는 하얀 수트를 입은 남자를 마주하고 있었다. "설마, 자네들에게 배웅받을 줄은." "카르마그리프 선생님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감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와, 신용이 없네에, 나." "어떻게 해야,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어이없다는 듯이 말하며, 루비아가 자신의 금발 머리를 만졌다. "어이쿠, 누군가의 니킥에 맞은 목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데." 일부러 카르마그리프가 목덜미를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뭐, 일단은 얌전히 있을 생각이에요. 볼 건 봤고, 할 일은 했으니까요." 라고 가볍게 기지개를 켜면서 말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7 그때 배의 사다리에서, 두꺼운 안경을 쓴 여성이 내려왔다. "카르마그리프님, 슬슬 출항인데요ー" 조수인 티카가 태양을 손으로 가리며 다가온 것이다. "네, 네. 그럼 작별이네요." "카르마그리프 선생님" 린이 다시 한번 상기하듯, 이름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싶은데요, 에르고에 대해서는 시계탑에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그 질문에, 고고학과의 군주(로드)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눈가를 가린 머리카락 사이로 무언가 터무니없는 것이 엿보이는 듯한 느낌이, 린에게 들었다. "지금은, 괜찮아, 미스 토오사카." 몹시 상냥한 목소리로, 마술사는 고했던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8 "오는 길에 설명해 드렸잖아요. 그래도 몇 번이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숨을 고르듯 손끝으로 그 넥타이를 살피더니, 스승은 입을 열었다. "나도 실물을 본 건 처음이고, 이런 걸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공공연하게 소지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겠지. 그 마안수집열차도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마술계나 그 주변 관계자뿐이었으니까." 스승님과, 에르고와, 자신과. 지금은 이 세 사람뿐이었다. 라이네스는 알렉산드리아에서의 사후 처리가 필요하다며 시계탑으로 돌아갔고, 린과 루비아는 개인적인 용무가 있다며 프랑스 니스 공항에서 헤어졌다. 뭔가 서로 관련된 일로 트러블이 있었던 모양인지, 아슬아슬하게 다투고 있었는데, 혹시 지금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9 모나코치고는 유난히 어두운 골목길이었다. 실제 광도의 문제가 아니다. 개념으로서 어둡다. 즉 그것은 자연현상이 아니라 신비가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마술에 의한 결계, 특히 인신공양으로 분류되는 결계가 골목길 뒤편에 쳐져 있는 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0 갑자기 검은 고양이가 떨었다. 휙휙 도망치고 나서 몇 초. 골목길을 막고 있는 시보레 옆에 소리도 없이 착지했다. 네 발로 기어가는 정장 차림의 남자였다. "기잇!" 사람의 목에서 나온 소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목소리로 남자가 울부짖었다. 양손과 양발을 조약돌에 붙인 채 어둠을 응시하는 눈동자는 붉게 빛나고 있다. 몇 초 전, 그는 입에 어떤 캡슐을 집어넣고 있었다. 어떤 수성 마술에 의한 물건이었을까. 영혼이나 영체에 작용하는 고차원적인 것이 아니라, 보다 원시적인 인간의 뇌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타입의 영약이다. 이런 종류의 영약은 소양만 있으면 최소한의 훈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 중독성과 의존성이 강해 사용자의 몸과 정신을 순식간에 잠식해 버린다. 그만큼 효과는 강력하다. 순식간에 강모를 기른 남자의 팔이 그 끝에서 날카로운 발톱을 뻗었다. 첫 번째 남자만이 아니었다. 남자의 주변에서 동료로 보이는 거친 녀석들이 똑같이 캡슐을 입에 던져 넣으며 비정상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었다. "박쥐가 두 마리, 늑대가 한 마리, 호랑이가 한 마리...... "참 품위 없는 동물원입니다.“ 그들이 노려보는 상대는 더 깊은 어둠 속에서 변화를 지켜보고 있었다.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야생을 폭주하는 거친 녀석들에 비해 그 목소리는 대척점에 위치한 우아함을 자랑하고 있다. 어둠 속에 찬란한 한 송이 꽃이 피어난 듯하다. "아무래도 마술의 수액의 아종이라고 해야 할까? 요즘 모나코에는 재미있는 물건이 유통되고 있군요.“ 한꺼번에 - 아니, 좀 더 대처하기 어렵게끔 콤마초 단위의 시간차를 두고 맹수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의외로 영리한 팀워크는 이런 강적에 대한 대책도 세웠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는 낚아채지도 않았다. 공중에서 날아오는 박쥐 두 마리의 급습을 춤추는 듯한 스텝으로 피하고, 송곳니를 드러낸 늑대의 돌격을 차례로 막아낸다. 마지막으로 뒤에서 힘껏 휘두른 호랑이의 마수를 뒤돌아보지도 않고 한손으로 잡아당겼다. 그대로 마치 왈츠를 추듯 호랑이의 손을 잡은 채, 반대로 빙글빙글 돌면서 그 뒤로 돌아간 것이다. 하얀 손이 경동맥과 관절을 동시에 장악한다. 캐치 어즈 캐치 캔이라는 프로레슬링 유파의 기술인 줄 누가 알았겠는가. 비록 짐승이 되더라도 관절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극한도 가능하다는 논리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도 원래의 동물도 아닌 독자적인 관절을 한순간에 간파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물론 맹수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의 근력도 필요하다. 그녀에게는 가식도 없는 것 같았다. 단 2초 만에 호랑이의 거체가 쓰러진다. 당황한 탓인지 이어지는 맹수들의 연계는 타이밍이 어긋났다. 벽을 발로 차며 입체적으로 강습하는 늑대와 좌우 양쪽에서 날아오는 두 마리의 박쥐 남자. 기분 좋은 타격음은 세 번 울려 퍼졌다. 번개를 연상시키는 너클 파트라는 것을 격렬하게 뇌를 흔든 늑대와 박쥐맨들은 알아차렸는지 모르겠다. "쓸데없는 울부짖음보다 주먹 소리가 더 듣기 좋겠지요?" 가학적인 미소를 지으며 금발 여마술사가 자신의 주먹에 키스하는 그 뒤에서 또 다른 투쟁이 움직이고 있었다. "어머어머, 토오사카 양, 아직도 힘든가요? 조금만 안 보면 흐트러지는 거 아닌가요?" "이쪽은 큰 녀석이라고!" 말 그대로 그녀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회색으로, 지상의 포유류로서는 거의 최대급에 속하는 맹수를 상대로 린의 몸은 바람을 일으키며 그 주위를 빙빙 돌았다. 회색곰은 이백 킬로가 넘는 거대한 몸집으로 그 앞을 가로막았다. 거물이라는 평가는 말 그대로다. 루비아가 쓰러뜨린 맹수들 등, 이 회색곰에 비하면 영약에 휘둘린 아마추어도 별반 다를 바 없다. 수성 마술로서 야수의 힘을 조종하는 것만으로는 반쪽짜리, 야수 이상의 힘을 끌어내야 겨우 한 사람이 되는 눈앞의 회색곰은 그 범위를 훨씬 뛰어넘었다. 짐승화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그 안에서 마력을 계속 순환시키고 있었다. 마술회로의 구동률은 평균적인 마술사보다 가볍게 스무 배는 더 높을 것이다. 비유하자면 거대한 공룡만큼의 근육량을 고작 1.5미터 반의 몸에 집어넣은 것과 같다. 어설픈 마술 따위는 그 털에 닿기만 해도 튕겨져 나갈 것이 틀림없다. 헛된 포효는 없었다. 그게 바로 회색곰이 이성을 남겼다는 증거겠지. 이미 한계까지 '강화'한 린을 능가하는 민첩함으로 회색곰의 오른손이 파괴의 호를 그렸다. 이에 대한 극동의 마술사가 보여준 것은 신비가 아닌 순수한 기교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사라지듯 회색곰의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보법은 중국 무술의 기본이자 진수인 반마보(半馬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색곰의 확대된 시야와 반사신경이 따라붙었다. 휘두른 오른손의 반동으로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오른쪽 측면으로 돌아선 린을 비스듬히 돌아선 그녀의 꼬리 부근에서 상체를 통째로 날려버린다. 어퍼컷과 비슷한 왼쪽 발톱이 날아온다. 속삭이는 주문과 함께 「Anfang」 간드의 검은 저주가 린의 손바닥에 깃들었다. 대담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검은 머리카락이 흩어졌다. 회색 곰의 발톱에 머리카락 한 다발을 가져가면서, 떨리는 다리가 대지를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 단 몇 밀리미터의 안전지대를 간파하는 간파, 왼쪽 발톱을 살짝 궤도를 수정한 발동과 시야를 가리는 페인팅, 그리고 회색곰의 복부에 깊숙이 박힌 흑주장권타에 이르는 조합이야말로 팔극권의 절초- 맹호경파산! 뒤뚱뒤뚱 발뒤꿈치를 돌려라, "자, 루비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린이 불렀다. 그러자 3초 정도 늦게 회색곰이 쓰러지면서 골목 안쪽에 엄청난 양의 먼지를 일으켰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1 "소문만 무성한 반 펨은 어떻게 지내는 거야?" "그 사도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배 밖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것 같네요. 그래서 시계탑 지부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거겠지. 마피아도 모나코의 정세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피아들도 모나코의 정세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네요.“ "대부분의 지역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치안도 완벽한 모나코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통신망이 뚫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잖아요." 그 때문에 통신을 끊은 결과, Ⅱ세네가 참가비 부족으로 고통을 겪게 되었지만, 두 사람은 알 길이 없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2 "그 녀석과 연락이 두절된 건 정말 여기서 잘못한 게 아니야?“ "네. 그리고, 3일 전에 이 근처에서 비슷한 아시아계 사람이 목격된 건 확실해요." 루비아는 대답했다. "마피아와 말다툼을 하고 있던 소녀를 도와줬다는 것, 그리고 그 마피아가 마술과 관련된 조직에서 어떤 의식을 위해 소녀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는 것, 그래도 물러서지 않고 나와 싸워서 권총을 상대로 곡도 같은 두 개의 검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 "그래요. 여기까지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대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처음 보는 여자애를 구하고 마피아와 전쟁? 지겨워 죽겠어. 너무 그 녀석 답네.”“불행히도 그건 동의할 수밖에 없네요~.” 두 사람 모두 얼굴을 맞대고 탄식한다. 이 두 마술사가 함께 고민하는 상대는 흔치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그 정경의 탐구나 금전적인 욕심도 없이 순수한 슬픔만 가득하니, 다른 사람이 들으면 천지개벽이 일어났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을 거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3 불현듯 린의 시선이 움직였다. "무슨 일이에요? "아직 뭔가 마력의 기운이 ------ 골목 안쪽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마술회로를 구동시키며 발을 움직였다. 앞쪽으로 쓰러져 있던 회색 곰도 원래의 인간 모습을 되찾았다. 물론 알몸이 되어 있긴 했지만, 일일이 신경 쓸 만큼 우습지도 않다. "짐승화가 끝난 여운이 남았나 봐요. 강한 약을 사용한 것 같으니 뇌가 망가지기 전에 스캔을 해볼게요." 주머니에서 보석을 꺼내 남자의 머리 위로 손을 뻗는다. 새로운 마술의 발동에 집중한다. 순간, 린의 옆구리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보통 사람이라면 소리와 불꽃밖에 감지할 수 없겠지만, '강화'된 린의 감각은 어둠 속에서 굴러다니는 찌그러진 라이플 탄환을 보았다. 저격이었다. (마술사 죽이기!) 소름이 끼쳤다. 지난 세기, 같은 이름을 가진 용병이 잘하던 수법이다. 린 정도의 마술사라면 마술 각인이 대부분의 부상을 치유해 주지만, 그래도 급소를 찔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과거의 마술사 살인마들은 그런 마술사의 교만을 이용해 마술이나 다른 것을 미끼로 삼고 현대 무기로 한방 먹여 죽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술사가 대기하고 있는 호텔 자체를 폭탄이나 로켓 발사기로 폭파시키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그 무서움에 마술계가 경악을 금치 못해 시계탑에서 그 대책을 포함한 호신술 단원이 필수로 개설될 정도였는데, 이곳의 마피아들은 그런 수법을 익히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 저격을 방해한 것은? “깃털?” 루비아가 입을 열었다. 린의 주변에 반투명한 깃털이 떠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자연계의 것은 아니다. 정교한 마력을 발산하는 그것은 단 한 장으로 스나이퍼 라이플의 탄환도 막아낸 것이다. 린이 시선을 올렸다. 고풍스러운 벽돌 건물 옥상에서, 금속이 엿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대지를 걷어찼다. 충분히 '강화'된 린의 다리 힘으로, 두 번만 벽을 발로 차면 그녀의 몸이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루비아도 마찬가지로 린의 뒤를 쫓아, 두 사람이 건물 옥상에 착지한 그곳에는 두 그림자가 서로 얽혀 있었다. "이놈아, 뭐하는 짓이야!“ 한 그림자가 스나이퍼 라이플을 버리고 칼을 꺼내 들었다. 아세이미 나이프 등으로 불리는 의례용 마술 예장이었다. 조금이라도 상처를 입히면 거기서부터 적의 목숨을 앗아가는, 독이 썩어가는 수법이 느껴졌다. "어이쿠, 도저히 못 보겠어.“ 이에 반해 또 다른 그림자는 항복의 의미로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느슨하게, 라고 버드나무처럼 그 손이 움직였다. 린의 팔극권에 맞서 그림자가 휘두른 것은 팔괘장 11원을 주축으로 한 무술이었으며, 아세이미 나이프의 날카로운 찌르기조차도 가볍게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저격수의 의도대로였을지도 모른다. 버려져 있던 스나이퍼 라이플이 자동으로 떠오르며 적의 머리를 향해 조준한 것이다. 짐승화 캡슐에 담겨 있던 것이 복용자의 뇌를 누르기 위한 동물의 저급한 영혼이었다면, 이것은 저격총 자체에 빙의한 사신의 마술 사격이었다. 어떤 '강화'를 하든 회피가 불가능한 근거리에서, 그러나 그림자의 등 뒤에서 반투명한 날개가 펼쳐지는 것을 린은 보았다. 압도적인 마력을 지닌, 현대에는 있을 수 없는 날개가 총알을 쉽게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나쁘지 않은 소품이군." 갈색 피부의 청년은 웃었다. 마치 천사처럼. 날개에서 흘러나온 깃털에 닿은 저격수가 전격을 맞은 듯 떨었다. 이어 온몸에서 새빨간 피를 흘리며 쓰러져 버린 것이다. 쏟아진 마력에 의해 마술 회로와 평행한 신경과 혈관이 파열된 것임을 린은 알아차릴 수 있었다. "환익------"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4 날개의 이름을 눈부시게. 밝은 목소리가 대답했다. "설마, 토사카 린?" 마지막 이름은 유창한 일본어 발음이었다. 빙글빙글 돌아본 갈색 피부의 청년에게 린은 최대급의 경계 태세를 취하며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네, 바이 뤄롱." 지즈의 제자이자 용을 먹은 청년. 그리고 그 상대는 에르고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사람이었다. "일단 도와준 건 고맙다고 해야 하나?" "아니, 어차피 마술 회로도 구동시키고 있었던 것 같고, 저런 저격에 죽을 놈은 아니잖아? 이쪽 사정으로 같은 마피아를 감시하다가 몸이 움직여 버린 것뿐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게다가 숙소 한 끼의 은혜도 있었을 테니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5 상쾌하게 뤄롱이 웃는다. 기분이 나빠진 듯 린은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항상 상대를 견제하고 틈만 있으면 조금이라도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마술사의 유식한 시계탑의 유식이었지만, 도무지 이 양성의 청년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스승인 지즈가 특이한 미모와는 달리 어딘가 끈적끈적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몰래 준비해둔 보석을 치우고 모자를 흔든다. "그거야말로 은혜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아오자키 토우코의 사무실을 준비한 건 내가 아니니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6 "하하하, 그럼 잘해 주도록 하지. 너는 역시 엘메로이 교실의 학생인가 봐?“ "루비아젤리타-에델펠트라고 말하지 않으면 어디서 온 촌놈이라고 경멸하겠지만" "오오,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 에서 멈춰야겠군." 멋쩍게 말하면서 뤄롱이 미소를 짓는다. 물론, 우아한 하이에나, 라고 이어진다. "저도 들었어요. 용을 먹은 인간이라고요." 루비아의 목소리에도 좀처럼 보기 드문 초조함이 묻어났다. 평판대로라면 린과 루비아 둘이서라도 제압할 수 있을지 매우 위험한 상대였다. 에르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능자이며, 동시에 에르고보다 훨씬 더 이능의 사용법이 뛰어나다. ------ 문제는 일본과의 싸움에서 얼마나 회복했는가, 이다. 에르고가 조종하는 사구전신의 권능과 그레이의 새로운 성창의 능력으로 이능의 대부분을 봉쇄당하고, 치료도 겸해 무대 뒤편으로 사라졌을 것이다. 지금의 환익을 보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텐데, 먹은 용의 권능은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일까? 그리고 왜 여기 있는 걸까. (스승님인 지즈가 이쪽을 찾아왔으니 이 녀석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생각하던 중 마지막 의문에 대해서는 청년이 가볍게 입을 열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7 "당신들도 마피아와 트러블을 일으킨 일본인을 찾고 있는 거죠?“ "그럼 당신도? 라고 말하고 나서 린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입이 미끄러졌나 싶었지만, 뤄롱은 그런 식으로 흥정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음~ 뭐, 됐어. 딱히 아버지한테 입막음 당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잠시 생각에 잠긴 뤄롱은 이렇게 말했다. "펨의 선상 연회에서 에미야 시로라는 일본인이 반펨을 이겼다고 하더라" “뭐야?”절대 앨범에 남기고 싶지 않은 표정으로 린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8 모나코의 옥상에 바람이 불었다. 에르큘 항구에서 불어오는 은은한 바닷물 냄새를 머금은 바람이었다. "왜 시로가 펨의 선상 파티에 온 거지?" 린이 던진 질문에 뤄롱이 아닌 옆의 상대가 반응했다. 아름다운 석상처럼 루비아가 굳어 있었던 것이다. 그 기척에 돌아서서, 린은 그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동료를 추궁했다. "뭔가 알 것 같은 표정이네......아니, 루비아, 혹시 눈치 채고 있으면서도 침묵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뇨, 그, 셰로에게 저를 대신해서 펨의 선상 연회에 나가 달라고 부탁한 거라서 ------ 이후에도 보고가 없었고 ------ 누군가가 펨을 이겼다는 말을 들어도 설마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 "뭐 하는 거야, 너!" 린의 외침에 루비아가 목을 움츠리며 항의한다. “어쩔 수 없죠! 지난번 선상연회 참가권을 일찌감치 사두었는데,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는 외부와 연락이 닿지 않았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그랬다! 루비아는 일찌감치 혼자서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발굴에 도전하여, 대도서관 내부에서 린과 엘고 일행과 합류한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없는 동안 누군가에게 대행을 의뢰한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저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의 판단은 셰로에게 맡기겠다고만 했는데, 설마 반 펨에게 이길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죠?" "저 녀석은 이럴 때만 '내가 이겨도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하는 녀석이야!" 이보다 더한 슬픔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린이 하늘을 우러러 한껏 탄식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9 홀로 남겨진 뤄룽이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 혹시 당신들 중 한 명이 에미야 시로의 연인인가요?" "네, 물론 제......아, 아니요, 이건 아직 비밀로 해야 할 일이라서 그분께는 말씀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그럴 리가 없잖아! 당신, 머리가 끓어오르고 있어!" 아름다운 두 마술사가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이 너무도 아름답다! 순간 방금 전의 맹수들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물론 두 마술사 모두 맹수보다 몇 배는 더 무섭긴 하지만 말이다. 곧이어 린이 뤄롱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런 것보다 너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뤄롱, 무슨 생각으로 시로를 쫓아다녔어?" 린의 물음에 뤄롱은 어깨를 으쓱했다. "일단 아버지가 에미야 시로를 잡아서 어떻게 반펨을 이겼는지 물어보라고 하셨거든." "지금 이야기라면 그렇겠지. 대충 흐름도 읽을 수 있어. 당신네 지즈와 우리 선생님이 펨의 뱃놀이로 결판을 낸다는 거죠?" "잘 알겠다." "이렇게 재료가 많고 예측할 수 없는 두뇌라면 차라리 불타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낫지. 모나코의 쓰레기 배출 사정까지는 모르겠지만요." 말하면서 그녀가 팔짱을 낀다. 말라카 해협에서 해적의 컨설턴트를 하고 있는 그녀로서는 아직 대학생 나이치고는 다소 과묵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거꾸로 말하면, 지즈도 반펨에게 이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고, 동시에 그 사도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지.“ "...... 글쎄, 그렇게 될까" 뤄롱이 인정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0 "나도 확인하고 싶은데,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에르고는 어떻게 된 거지?" 그 물음에 옥상의 공기가 경직되었다. "그 도서관에 갔다는 건 프톨레마이오스의 이야기를 들었겠지? 그렇다면 그 녀석의 정체를 이미 알았을 텐데..." “------ 너” 잠시 숨을 멈추고 나서, "에르고에 대해서는 알았어요." 한 마디 한 마디를 끊어 말하듯 린이 말한다. "그럼 당신은 도대체 누구야?" "그 녀석의 절친이야." 갈색 피부의 청년은 호탕하게 웃었다. 더 이상 말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린으로서는 엘고의 정체가 알렉산드로스 4세 - 그 시체에 깃든 영혼으로 밝혀진 이상, 절친을 자칭하는 청년의 정체가 궁금하지만, 더 이상 압박을 가해도 새로운 정보를 털어놓을 것 같지는 않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1 그런 그녀에게 왠지 모르게 즐거워하는 듯한 표정으로 뤄롱이 말을 건넨다. "어때요, 찾는 데까지 손을 맞잡고 가는 건 어때요? 에미야 시로를 찾아낸 뒤에는 원래의 관계로, 뭐, 일시적인 협력이라는 거지.“ 쓰러진 마피아를 발로 차며 린이 묻는다. "이 정도 상대에게 다른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전력만으로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戦力だけなら必要なさそうだな」) 인정하고, 뤄롱이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너희들보다 조금 더 일찍 모나코에 들어왔거든. 이쪽의 상황도 그 정도면 잘 알고 있을 거다. 예를 들어, 이 녀석들은 최근에 활동한 이탈리아계 마피아로, 무르테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무르테 "이탈리아어로 죽음이란 뜻이야? 꽤나 거창하네. 아까의 짐승화 영약도 거기서 나온 거지?" "뭐, 그래. 어떤 의미에서 마술 세계에서는 공백지대 같은 곳이지." "그래. 시계탑과 반펨, 그리고 성당 교회와 나선관이 각각의 판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 국가가 너무 좁은 탓에 꽤 넓은 범위가 불가침 영역이 되어 버렸지." "...... 그렇구나, 그래서 모나코의 치안에 비해 이상한 게 있구나. 루비아의 정보와도 일치하네." 린이 한쪽 눈을 감았다. 그런 상대를 보며 뤄롱이 말을 건넨다. "반대로 너희들은 에미야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야. 추적을 위한 정보를 서로 융통성 있게 주고받을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2 "그렇다면 솔직히 말해 주었으면 좋겠어. 당신, 전혀 회복되지 않았겠지?" 잠시 으르렁거리더니, 뤄롱은 어안이 벙벙한 듯 목덜미를 문지르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알겠어?" "알겠어. 권능을 사용하지 않았어도 일본에서의 당신은 더 무서웠어.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달과 스뽕. 다이아몬드와 이탄 정도는 차이가 있어. 사실, 환익을 사용할 때마다 꽤 괴로운 거 아냐?" "눈썰미가 좋네." "눈치가 빠르네. 뭐, 그 정도는 힘들지. 에르고의 권능도 그렇고, 그 내제자의 창은 효과 만점이었어. 원래 튀폰은 봉인 일화가 있는 용이니까. 이런 상황에 끌려다니기 쉽다.“ 그리스 신화에서 튀폰은 최대, 최강의 괴물이다. 제우스 신을 쓰러뜨리고 모든 신들을 그리스에서 추방했다고 전해지는 괴물이다. 동시에 그 뛰어난 강인함 때문에 다양한 일화로 봉인되어 온 괴물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야기가 청년의 내면에 숨 쉬는 권능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3 이런, 하고 뤄롱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럼 아까의 협력 이야기는 잊어버려, 이쪽은 이쪽이야~ "그쪽은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발걸음을 돌리려는 뤄롱에게 아까의 협력은 잊어버리라고 린이 즉각 대답했다. "왜요? "왜요?" "당신이 쓸모없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불필요한 짐을 짊어질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왜냐면, 아직 숨이 끊어질 지경인데도 그 환영으로 나를 보호해 준 거잖아요? 그 빚을 갚지 않으면 베개를 높이 베고 잠을 잘 수 없잖아. 알겠지, 루비아?" "솔직히 말해서, 당신의 그런 쓸데없는 사치스러움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요." "뭐야, 군살이라니!" "당신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니 책임지고 인수인계해 주세요. 그리고 이런 일이라면 당신보다 좀 더 안목이 있는 편이니 책임지고 맡겨 주세요."아까 린이 발로 차버린 마피아 저격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누군가 이 마피아에게 대마술에 대한 전문적인 훈련을 시켰을 거예요. 내용 자체는 초보적인 것이지만, 제대로 된 지식이 없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마피아 중에 그런 실력자가 있었다는 건가? 린의 질문에 루비아는 잠시 침묵했다. 또 바람이 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4 뜨거운 여름밤의 바람이었다. 불길한 예감을 품은 바람에 떠밀려 루비아는 모양 좋은 입술을 깨물었다. “------ 그래, 이십 년 전쯤에 있었지. 마술계를 뒤흔들어 시계탑에서 호신술의 커리큘럼을 통째로 다시 쓰게 만들 정도로 영향을 끼친 상대가........” "마술사 킬러라고? 별명은 유명하지만 오래된 이야기라 자세한 건 몰라." "나도 그쪽 이야기는 잘 몰라." "나도 그쪽 이야기는 잘 모르겠어." 뤄롱이 어깨를 으쓱한다. “저도 방금 생각났어요. 설마 이런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어요........” 희미하게, 말끝을 흐린다. 그녀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 망설임을 떨쳐 버리려는 듯, 루비아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마술사 살해범의 이름은 키리츠구-에미야 키리츠구라고 해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5 "아까 동물원 흉내를 낸 기억대로라면 이 교회가 마피아의 은신처이고, 에미야 시로가 납치된 곳이라는 뜻이겠지?" "그래, 문제는 그가 아직 여기 있느냐가 문제지." 가볍게 말하면서 루비아의 마술회로도 이미 구동하고 있다. 오랜 역사에 힘입은 그녀의 내면에 흐르는 마력은 그곳의 마술사 수십 명을 가볍게 능가하고 있었다. "곧 이곳의 결계가 끊어질 거야. "호호, 끊어졌어." 기이,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뒷문 문이 열렸다. 그 순간, 린이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 "뭐야, 이거" "야, 이 냄새" 뤄롱도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마피아가 항쟁 중이라고는 들었는데요." 루비아의 목소리도 희미하게 들려왔다. 교회 내부는 엄청난 피를 뒤집어쓰고 처참한 시체로 가득 차 있었다. 끔찍한 현장이었다. 세계적으로도 치안이 좋기로 유명한 모나코에서 이 정도의 참사는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시체 대부분이 총을 들고 있었고, 그중에는 반쯤 짐승으로 변이된 시체도 있었다. "전투, 아니 거의 일방적인 살육이 벌어진 지 하루 이틀 정도 됐어요. 결계 때문에 죽음의 냄새도 봉인된 것 같네요." 천천히 걸어가던 린이 의자 근처에 떨어진 물건을 집어 들었다. "이거, 시로의 휴대 단말기!" "그럼 에미야 시로가 이곳에 온 게 틀림없다는 건가?" 뤄롱이 천천히 시체를 관찰해 나간다 총 14명의 시체. 대부분 머리나 가슴에 몇 발씩 총을 맞은 상태였다. 사망 원인은 그 상처로 인한 것으로 보아 틀림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마술사답지 않은 손놀림이군. 이 안에 에미야시로가 있을까?" 린이 조심스럽게 살핀 후, 모자를 흔들었다. "------ 없어." "그렇다면 도망쳤거나 ------ 습격한 상대에게 납치된 것이겠군요?" 루비아가 말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6 "여기 마피아는 원래는 어둠의 루트의 마술 상인이었나 보군. 주술체든, 예장이든, 정보든, 혹은 현대 무기든 가리지 않고 취급했던 것 같다. 아까의 동물원 괴한도 그런 일로 영약을 팔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군.“ "그렇다면 그만한 마술 상인이었겠지. 저 녀석들, 마술사치고는 초라한 실력이었지만, 영약의 효과는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뤄롱의 말에 루비아가 입을 열었다. "그렇겠지. 그야말로 당신 집이 단골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겠지만......." "뱀의 길은 뱀의 길이지만, 이런 계략은 함부로 펼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좋은 인맥을 쌓기 위해서는 악연을 끊는 것도 중요하다. 모나코에 그런 마술 상인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무리해서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 그렇구나. 그 역시도 이론이군요."(······なるほど。 それも理屈だ」) 납득한 뤄롱은 몇 번 더 키보드를 두드렸다. "이게 거래처 목록인가?" 모니터를 통해 흘러나오는 문자열을 바라보며 빙고, 라고 중얼거렸다. "있었어, 에미야 키리츠구. 아무래도 옛날 단골손님이었던 모양이다. 거래 내역은 대략 20년 정도 전이지만, 꽤나 화려한 거래를 하고 있다. 로켓 발사기나 폭약 같은 걸 이렇게 많이 주문해서 혼자서 전쟁이라도 하려는 건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7 "마술사 킬러라는 이름에 걸 맞는 분이시군요. 왜 그런 분이 셰로의 아버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루비아가 문득 옆을 돌아보았다. 린은 몹시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그런 표정은 그녀의 스승인 현대마술과의 군주의 전매특허일 것이다. 그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그녀에게 그런 감정을 갖게 할 수는 없다. 그 표정에 루비아가 물었다. "...... "혹시, 혹시 셰로는 자신의 아버지가 마술사 살인마라는 사실을 모르시나요?" "몰라. 적어도 경력의 세세한 부분은." “뭐야, 그건?” 시선을 들어 올리며, 뤄롱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마술 세계에 있으면서, 게다가 아버지가 마술사 킬러인데 그걸 모를 리가 없지 않겠어? 활동 시기가 20년 전이라 나이적으로 이야기를 모르는 건 그렇다 치고, 설령 부자지간이라 해도 말이야.“ "보통은 아니겠지." 인정하며 린이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그 녀석은 마술사라고 해도 마술사가 아니잖아." "헷.......“ "뭐야?" 눈살을 찌푸린 여성에게 뤄롱이 한쪽 눈썹을 치켜세웠다. "아니, 보통 마술사라고 하면 욕을 해야 하는데, 지금 말한 말에는 그런 분위기가 없었어." "그래? 최악의 욕설로 사용한 것 같은데?“ 훗, 콧김도 거칠게 내뱉으며 단언한 린이었지만, 그 입술은 아주 약간만 살짝 벌어져 있었다. 마치 그 사실이 자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다는 듯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8 뤄롱은 미소를 지으며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음, 특별한 취급을 받고 있는 항목이 있네, 지금 열겠어.“ "잠깐, 이거.......“ 들여다본 린이 가볍게 눈을 떴다. 특별한 마술 예장도, 거창한 무기도 아니었다. 하지만 모니터에 비친 총알은 지극히 평범한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심히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 기원탄' 라고 말하는 뤄롱이 있었다. "설명도 적혀 있네. 마술사 킬러-에미야 키리츠구가 자신의 갈비뼈를 잘라내어 가루로 만든 후 영적인 공정으로 응축하여 심재로 봉입한 탄환. 나는 예전에 이미 은퇴한 에미야 키리츠가와 협상을 통해 아인츠베른의 위치 정보를 포함한 몇 가지 정보를 대가로 남은 기원탄 세 발만을 넘겨받았다. 그 탄환이 가져오는 것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에미야 키리츠키의 특이한 『기원』 그 자체다. 그 결과, 총에 맞은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없지만, 피탄 부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는 특히 마술사의 경우 치명적이며, 아무리 강력한 마술적 방어를 치고 있어도 - 오히려 치고 있을 때야말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여 마술회로와 마술각인을 남김없이 파괴하고 피해자를 폐인으로 만들 것이다.“ “마술사를 향한 악의에 가득 찬 총알이군요.” 마술회로를 파괴당하는 것이 마술사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손의 미래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 마술회로의 보전이야말로 어떤 의미에서 마술사에게 가장 신성한 책무인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9 다른 데이터도 보고 나서야 뤄롱이 일어섰다. 세례대 건너편이 고해소가 되어 있었다. 고해, 즉 참회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이 교회에서는 벽에 인접한 작은 나무 부스로 되어 있었다. 이 부스에 신자와 신부가 각각 다른 문으로 들어가 얼굴이 보이지 않게 칸막이가 쳐진 작은 창문을 통해 대화하는 것이 고해성사의 규칙이었다. 신부를 위한 문으로 들어간다, "------ 여기구나" 젊은 마음이 누르면 고해실과 인접한 벽이 움직여 아주 작은 방으로 통하는 문이 되었다. "이게 ------ 마술 상인의 상품 보관소라고요?" 뒤쫓아온 린이 작은 방을 바라본다. 그 안은 텅 비어 있었다. 먼지가 쌓인 흔적 등을 통해 다양한 물품이 놓여 있었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부서진 유리 케이스에 다가가 갈색 피부의 청년은 이렇게 단언했다. "여기에 기원탄이 있었을 거야“ “그럼 ------” 린의 말에 뤄롱은 이렇게 대답했다. "기원탄을 빼앗은 상대가 에미야 시로를 마피아로부터 납치해 갔다는 뜻이 되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0 반나절 전. 밤의 사선 환희선 객실에서 스승님은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린" 스승님의 목소리가 딱딱해진 것을 나는 느꼈다. 사실, 그 린이 '당장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숨을 헐떡이며 연락을 해오는 것 자체가 그만큼 급박함을 보여준다. 손바닥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지금 에르고와 플랫은 배를 타고 내려갔고, 스승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그리그 린은 이렇게 말한 것이다. "선생님은 에미야 키리츠구를 알고 계시죠?" 순간 스승의 숨이 멎었다. 자신은 모르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에미야라는 가문 이름은 지금의 자신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에미야 시로 지난번 선상 연회에서 펨에게 승리를 거둔 인물이며, 펨의 의뢰를 받아 그 수색을 맡은 상대였다. "스승님, 그거 -----" 말하려는 자신을 스승이 손을 들어 제압한다. "에미야 키리츠구 마술사 킬러이군." ----- 어........ 귀를 의심한다. 마술사 킬러란 지즈를 저격한 범인의 관계자로서 지금 의심받고 있는 바로 그 상대가 아닌가. 자신들이 찾고 있는 에미야 시로와 마술사 킬러의 가문이름이 일치한다는 것은 ------ "예. 그 에미야 키리츠구가 사용하던 기원탄이라는 마술예장을 이 모나코 마피아가 손에 넣었습니다. 저와 루비아가 찾고 있던 상대와도 인연이 있어서요.......! "잠깐, 에미야 키리츠구의 기원탄이라고?" "어쨌습니까?" 『どうかしましたか』 린의 질문에 스승님은 몇 초간 침묵했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했다. "방황하는 바다의 마술사 지즈가 아마도 그 기원탄에 의한 저격으로 사망한 것 같다" "하아아아!!!" 휴대폰 단말기 너머로 고막을 뚫을 정도로 린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 무심코 귀를 막은 순간, 전화 상대가 바뀐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1 "야, 씨발 아버지가 죽었다고?" 그 목소리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침을 삼키고 최대한 담담한 척하며 스승이 말했다. ...... 바이 뤄롱과 함께 행동하고 있었구나." 지즈의 제자 에르고가 신을 먹는 사람이라면, 에르고의 절친을 자처하는 이쪽은 용을 먹는 사람이다.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하는 태조룡 튀폰의 권능을 흡수하여 일본에서 전대미문의 전투를 벌인 상대였다. 그리고, (...... 나의 성창을 받았다) 아직 자신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최후의 꿈의 탑〉에 의해 그 능력이 봉인된 청년. 설마 그가 린 일행과 함께 행동하게 될 줄이야! 예상치 못한 상황이 겹겹이 이어진다. 마치 앞면과 뒷면이 바뀔 때마다 그려진 그림과 숫자도 바뀌는 마술 카드 같다. “미안하지만, 질문에 대답해줄래?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게 사실이야?” "아, 반펨 씨에게도 확인을 받았다. 기원탄에 의한 저격이라는 것은 내 추측이지만, 지즈가 살해된 것은 틀림없어. 외상은 없었지만 체내의 마술회로가 산산조각이 났으니까." "...... 이봐, 이봐. 정말이야?" 단말기 너머에서 뤄롱이 으르렁거렸다.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만약 모르는 곳에서 스승님이 돌아가셨다면 ------ 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조금만 생각해도 식은땀이 날 것 같다. 라이네스는 그런 것도 각오해야 한다고 자주 말하지만, 나에게 스승과 라이네스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특별했다. 어쩌면 에르고도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면에서 떠올릴 때마다 따뜻한 빛을 발산하는 그런 상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2 그리고 다시 한 번, 새로운 인물의 목소리가 휴대 단말기에서 들려왔다. "저도 질문이 있는데요." "루비아구나" 스승님이 얼굴을 내민다. 원래부터 당당하게 행동했으니 그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방금 전의 이야기인데, 지난번 펨의 선상 연회에서 마술사 살해자의 아들인 셰로 군, 에미야 시로가 승리한 것은 알고 계시죠?" "들었어. 반펨씨는 승리한 에미야시로가 행방불명된 것을 걱정하고 계셔. 나는 참가비 대신 그를 수색하게 되었어. 그는 자네 집에서 일하는 집사라고 들었는데........" "그래요, 셰로는 저를 대신해서 지난번 배의 연회에 참가했었어요." 그런 뜻인가 ------!" 그렇게 말한다면, 그것은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뱃놀이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만큼, 그것을 마련할 수 있는 상대방의 범위도 알고 있다. 에미야시로가 루비아의 집사라면 가장 먼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에미야 시로는 찾았나?" "아니요. 아까 마피아의 항쟁에서 또다시 낯선 누군가를 멋대로 도와준 후 행방을 추적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루비아의 목소리에는 날카롭게 다가오는 분노와 아직은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부드러운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불평을 하고 있을 텐데 어딘지 모르게 기쁜 것 같은. 화가 났을 게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웃는 듯한.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3 "...... "뭐예요, 이거?“ 루비아는 멍하니 입을 열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통해 모나코의 산산조각 난 건물 현장을 확인하고 있었다. 말문이 막힐 정도로 완벽한 파괴극이었다. 폭파 해체는 원래 내년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절차상의 실수로 오늘 실행하게 된 것이다 ------ 뉴스에서는 그렇게 말하지만, 분명 위장공작일 것이다. 시계탑이나 성당 교회 중 한 쪽에서 손을 댔을 것이다. 물론 모나코 정부 기관 입장에서는 마술사들끼리의 싸움의 결과라고 말할 수 없으니 그쪽이 더 편하겠지만 말이다. "뭐야, 이게 뭐야!" 휴대전화를 들여다본 린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뜬다. "신비한 은닉은 어디로 간 거야! 이 타이밍이라는 건 역시 배의 연회 때문이겠지?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바보가 있는 거야?!“ "...... 아니, 아니, 두 분. 남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도 화려하게 하고 있으니까요?“ 뤄롱이 부드럽게 말하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창밖으로 보이는 모나코가 흔들리고 있었다. 배다. 모나코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느 화물선 안이었다.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넓은 선실, 세 사람 뒤에는 수십 명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쓰러져 있었다. 모두 마피아에 속한 인간들이었다. 어젯밤과 마찬가지로 짐승화 영약을 먹은 사람도 있었지만, 그것은 일곱 명 정도였다. 역시나 현재로서는 그 영약도 모두에게 퍼지지 않은 모양이다. 물론, 루비아 일행 세 명에 의해 쓰러진 것이다. "빌딩을 폭파하는 것과 마피아의 성패는 전혀 다르잖아요!" "네, 전혀 다르죠! 들키지 않는다면 몇 명을 쓰러뜨려도 마술사로서의 윤리에 부끄러울 것이 없다! 오히려 마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으로 크게 권장할 만한 일이지요!" "시계탑이 그런 걸 중요하게 여기는 건 잘 알겠어." 뤄롱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 후 에미야 시로를 찾기 위해, 혹은 기원탄을 빼앗은 누군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 마피아의 단서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개조한 화물선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그 직후, 거의 정면으로 공격하여 모두를 쓰러뜨린 것이니, 도움을 받았던 뤄롱으로서도 참 대단한 일이었다, (그렇구나, 에미야 시로라는 상대는 이 두 사람의 눈빛을 이렇게까지 바꾸게 만들었구나) 등 감탄할 따름이었다. 수치상 전적은 뤄롱이 열다섯 명 정도, 린과 루비아가 일곱, 여덟 명씩이지만, 린과 루비아만 해도 조금은 수고로웠을 것이다. 둘 다 고위급 마술사일 뿐만 아니라 실전에 매우 익숙하다. 보석 마술이라는 전투용 마술에 더해 근접전 기술이나 현대식 화기 다루는 법은 말할 것도 없고, 솔직히 시계탑과 엘메로이 교실은 무엇을 가르치는 곳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목숨을 잃지 않을 만큼의 여유까지 있다면, 이건 너무 우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계탑의 커리큘럼에도 호신술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뤄롱은 멋지게 뻗어 있는 마피아의 부하들을 바라보았다. "이 녀석들한테서 이 폭파 해체 얘기는 나오지 않았군." "나오면 곤란하겠지. 일부러 셰로를 위해 건물을 폭파한 셈이 되겠지요?" "아니, 아니, 아무리 저 녀석이라도 그렇게까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을 거야. 에스칼도스와의 항쟁인지, 드디어 성당 교회 쪽에서 개입해 온 건 아니겠지?“ 루비아와 린이 각각 말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에 조금 불안한 기색이 섞인 것은 그래도 시로가 관련되어 있다는 우려를 떨쳐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너무 고민해도 소용이 없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4 그리고......., "나온 이야기는 셰로 말고도 기원탄을 취급하던 마술 상인 얘기도 나왔어요." 루비아가 잘 다듬어진 턱을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기절할 뻔한 마피아를 그녀의 보석 마술에 의해 반쯤 좀비 상태로 만들어서 말을 하게 만든 것이다. 몇 가지 수확은 있었다. 예를 들어, 모나코에 잠입한 마피아 무르테는 역시 에미야 시로를 독자적으로 찾고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펨의 선상 연회를 이용한 그 움직임으로 마피아와 에스카르도스 가문이 정면충돌할 것 같다는 점 등이다. 예를 들어, 그 준비를 위해 오랫동안 폐쇄되어 있던 마술 상인 부문의 비밀 창고를 열게 되었는데, 그곳을 누군가 습격했다는 사실. "우리가 어제 봤던 그 현장이다" 라고 뤄롱이 단언한다. 이번 마피아가 원래 마술 상인으로서 여기저기서 거래를 하고 있었고, 야수화의 영약 같은 것도 그 일환으로 취급하고 있었다는 것은 어제 확인된 사실이었다. 그리고 뤄롱이 말했다. "당연히 마피아들은 에미야 키리츠키의 아들인 에미야 시로를 눈여겨보고 있겠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키리츠구와 마피아가 친분이 있는 이상, 그 아들인 에미야 시로가 선연에 온 것을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선상 연회에서 승리한 뒤, 비록 하급자라 할지라도 조직 구성원과 트러블을 일으킨 것이다. "흐름상으로는 자연스럽다. 아니, 이 시점에 이르러서야 꼬리를 내리지 않았다는 건 대단한 일이지만, 반대로 그 교활함도 포함해서 마피아 입장에서는 에미야 시로를 의심할 만한 정황 증거가 너무 많아서 보통으로 생각하면 시로의 동료가 구출하러 왔다가 반격으로 기원탄도 빼앗아 갔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거야.“ 마피아의 입장에서는 그 마술사 킬러의 아들이 암약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생각할 여지가 없다. 게다가 같은 장소에 비축하고 있던 기원탄까지 빼앗겼다면 ------ 이미 시로가 잡힌 것으로 보아 계획적이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급자가 장난을 치던 소녀의 존재는 이미 잊혀졌고, 에미야 시로는 아버지의 유품을 되찾기 위해 마와이어와 싸움을 걸었다는, 그런 도식만 남게 된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5 "아, 당신, 그런 기분 좋은 소리 ------" 말하려던 린이 입을 다물었다. 시선을 떨어뜨리고, 조금의 간격을 둔 후, 이렇게 중얼거렸다. "...... 아니, 그거, 그런 것일지도 몰라." "안? 갑자기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변신했구나. 그럼 그럼 팬이 늘어날 것 같은데.......“ "그런 뜻이 아니라! 불리한 정황 증거를 말하는 거야!" 분개한 린이 기절해 있는 마피아들을 노려보았다. 그 사이를 비집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넓은 선실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보통으로 조사하기에는 에미야 시로라는 사람은 정보가 너무 많은 사람이야" "정보가?" "그것도 마술의 세계에서 보면 명백히 엉터리인, 엉터리 같은 정보만 가득하네. 덕분에 나도 시계탑에서 꽤나 고생했어." "호오. 그게 성배 전쟁을 말하는 거야?" "네." 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부분의 마술계에서는 성배전쟁은 극동의 사소한 의식을 과장되게 부풀린 거라고 생각하거든. 사실, 시골에서는 권위를 세우기 위해 그런 일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화제가 되는 건 확실해. 아까의 에미야 키리츠구나 선대 로드 엘멜로이도 참가했으니까, 비록 사기일지라도 화제성은 있을 거야. 오히려 가십적인 화제성만 너무 많아서 냄새가 난다 싶을 정도로 말이야.“ "흠." 그녀의 설명에 뤄롱이 턱을 쓰다듬었다. "그런데 지금 마피아 측에서 들려오는 정보에는 그런 잡음이 너무 적어요. 마치 상대가 삼키기 쉽도록 정성스럽게 비늘을 벗겨내고 전처리해 준 것처럼......." "...... 아" 거기까지 듣고 루비아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확실히, 그 가능성을 먼저 조사했어야 했어. 즉, 누군가가 정보 조작을 하고 있다는 거죠." 정보 조작 시계탑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항목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모나코 사태에서 도대체 누가? ------ 누군가가 시로를 엮으려는 건가? 중얼거림과 함께 침묵이 흘렀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6 그 침묵을 깬 것은 루비아였다. "이봐요, 토오사카 양. 그건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 아닙니까?" "반대?" "우리에게 중요한 건 셰로일 텐데요." "글쎄, 그건, 응." 왠지 모를 뉘앙스를 풍기면서 린이 마지못해 인정한다. "하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아요. 셰로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상대가 모나코에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 아니, 그 사람이니까 뜻밖의 원한이나 인간관계가 있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지만, 일부러 총탄이 있던 교회까지 셰로를 데리고 간 건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다른 이유?" "그래. 그 시점에서 마피아 일행은 시로와 기원탄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럼? ------ 그건, 그러니까........“ 등줄기에 얼음을 맞은 듯, 린은 착각에 빠졌다. "누군가가 일부러 기원탄의 은닉처를 알기 위해 마피아에게 시로의 정보를 흘렸다는 거지? 이 예상이 맞을지는 모르겠다. 전제 조건 단계에서 자신이나 루비아가 착각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우. 그래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생각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7 "뤄롱? 무슨 일이야?" 그 방향에서 '쿵'하는 딱딱한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그것은 지팡이와 바닥이 부딪히는 소리 같았다. 린이 고개를 돌리자 '후와'하고 하얀 손수건이 희미한 어둠 속에 떠올랐다. 그것은 순식간에 다섯 조각으로 찢어지고, 안쪽에서 같은 색의 다섯 마리의 비둘기가 되어 선실 밖으로 날아갔다. "어어! 마술이 아니야. 그런 마력의 흐름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대신 손수건이 흘러나온 얇은 틈새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마술(손기술)에 비둘기가 사용된 것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이런 비둘기 트릭이 발달한 것은 사실 최근 50년 정도에 불과해요. 어떤 마술사(손기술)가 영화에서 보여준 마술(손기술)이 너무 멋있어서 다들 너도나도 따라 했어요. 그건 마술계(손기술)의 록스타 같은 존재였어요." 그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둠 속에서 지팡이를 쥔 장갑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어 하얀색 실크 모자와 정장이 나타났다. 그 옆에는 마치 만들어진 것처럼 완벽한 금발 미녀를 데리고 있었다. "아니, 그건 정말 ------ ------ 당신" 루비아가 작게 숨을 죽였다. 타인의 등장만으로 그렇게 반응하는 것은 그녀에게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만큼 이 자리에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상대였다. 곧 다섯 마리의 비둘기가 그의 손에 돌아왔다.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나란히 늘어선 비둘기를 그는 힘차게 천장에 던져버린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섯 마리의 새가 다시 한 장의 손수건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 손수건을 부드럽게 접어서 실크햇의 남자는 양복 가슴에 꽂았다. 하얀 양복에 하얀 손수건이라면 묻혀버릴 것 같지만, 천의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인상을 주며 남자의 모습에 술이 빠진 입체감을 가져다주었다. "나도 그 예에 뒤지지 않게 열심히 연습을 했거든요. 무심코 보여드린 건데, 재밌게 봐주셨다면 겹쳐서 말이에요.(ついつい披露してしまったんだが、面白がってもらえたなら重畳」) "갑자기 기발한 기교로 재미를 주려는 것은 다소 지나친 자기만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수행원인데 너무 정론으로 상처를 주지 말아 주시면 안 될까요?" 동행한 미녀의 대사에 실크 모자를 쓴 남자가 입술을 삐죽 내밀자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8 ------ 당신은 배에서 내리지 않는 줄 알았는데요........" 루비아가 말했다. 배에서 내릴 수 없어서 2세에게 에미야시로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것이 아니었냐고 실크햇의 남자는 작게 인사를 한 뒤 대답했다. "아니, 그 말이 맞아요, 에델펠트 아가씨. 원래는 선상 연회 기간 동안에는 배에서 나오지 않기로 했어.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렇게 할 수 없었어. 곧 배가 출항해서 모나코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기 전에 조금만 정리해두면 어떨까 싶어서요." "아까 폭파 해체 때문인가요?" 마피아들을 쓰러뜨릴 때까지 루비아 일행은 연락을 끊고 있었기 때문에 폭파 해체 사실을 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이 남자의 모나코에서의 권력을 생각하면 마피아의 거점을 찾아내어 이동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9 그리고 마지막 한 명에게 시선을 돌렸다. "바이뤄롱이구나." "아.......아!" 뤄롱이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 어머?) 린이 눈썹을 움직였다. 반펨의 눈빛이 자신이나 루비아를 바라보는 눈빛과는 다른 빛을 띠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의미는 금방 알 수 있었다.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방금 이야기한 사정으로 배가 출항할 때까지 시간이 없으니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까?" 그 사도는 방황하는 바다의 제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내 오랜 친구인 지즈의 신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つ-! 린의 가녀린 눈썹이 움직였다. 신전 현대의 마술사들이 공방이라고 부르는 마술적 진지를 말한다. 어린 시절 린은 신대(神代)의 마술사들이 더 고도의 마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름이 다른 것 이겠거니 하고 안이하게 생각한 적도 있었다. 실제로 시계탑조차도 신전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식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린에 한해서는 몇 차례 신대 마술을 접하면서 그런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그 차이에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현대에는 공방이 되어 버린 것이 한때는 신전이었다는 의미. 그 엘메로이 2세라면 좀 더 세밀하게 그 정의를 언어화했을까. "흠흠". 두 팔을 깍지 낀 채, 뤄롱은 청아한 하루를 한 쪽만 명상했다.(若心は清しい日を片方だけ瞑った。) "거절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상급사도님, 그게 바로 그 빌어먹을 아버지가 하는 말이야. 너한테만 빌어먹을 아버지 얘기는 하지 말라고.“ "어머. 이건 싫어하는 거다." 반펨이 미소를 지었다.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서 수행원에게 울음을 터뜨릴 것 같네요." 사도 옆에 서 있는 금발의 미녀가 눈꺼풀을 내리깔았다. 소문에 따르면 그녀는 반펨이 직접 만든 골렘이라는 소문이 있다. 신대(神代) 시대, 마술을 극도로 사도로 만든 반펨이 만든 마성 중 하나라고도 한다. 헷.......헷 뤄롱의 입술 끝이 초승달처럼 올라갔다. 보이지 않는 압력이 그 등 뒤에서 느껴졌다. 환익. 용을 잡아먹은 갈색 피부의 청년이 얻은, 에르고의 환수(幻手)에 버금가는 초월의 권능...... 아직 그레이의 성창에 의한 구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떨까? 이 자리에서 상급 사도 혹은 그 시종인 골렘과 용을 잡아먹는 자가 격돌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사시모노 린과 루비아가 숨을 내쉬며 긴장한 표정을 짓는 순간,(さしもの凛とルヴィアが吐息に緊張を混じらせたところで、) "궁금한 것이 있었다" 반펨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에르고군의 정체를 알고 있어. 그와 정복왕의 관계를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지만, 그 역시 두 사람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말이었다. 린과 루비아로서는 그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의 모험으로 겨우 얻은 정보였다. 엘메로이 2세와 정보를 공유했을 때, 반펨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에르고의 정체까지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나는 당시 이스칸다르의 군대를 본 적이 있다." 물론 이스칸다르의 동방원정은 서기 이전 사건이다. 사도들 중에서도 유난히 오래된 반펨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에르고를 만들어낸 세 명의 마술사 - 실험 당시부터 지금까지 살아 있는 무시키나 지즈에 버금가는 역사의 두께를 이 사도는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사분오열되어 너무나도 비극적인 후계자 전쟁을 일으킨 그 현장도 이 눈으로 지켜보았다." 수많은 맹장들과 지장들이 한때의 전우를 죽이고 죽이는 싸움. 가장 강한 자가 계승하라는 이스칸다르의 유언이 남긴 전쟁. "하지만 난 너에 대해선 몰라, 바이뤄롱."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0 앗! 린이 힘차게 몸을 돌렸다. "뤄롱, 네가 에르고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했지?" 에르고의 정체, 알렉산드로스 4세. 그 절친이라고 자칭하는 걸 보면 같은 시대 사람일 것이다. 에르고 본인 역시 기억을 잃었지만, 뤄롱이 절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가까운 인간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린도 뤄롱을 당시의 누군가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스칸다르의 정복 범위를 생각하면 중국권 사람이든 인도권 사람이든 결코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지금 반펨이 의문을 제기했다. 너 따위는 모르겠다, 라고. "흐음. 아무리 반펨씨라도 왕의 군대를 모두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게다가 얼굴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않겠어? "물론이지. 바이뤄롱." 라고 반펨이 인정한다. "하지만 알렉산드로스 4세는 만나는 사람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었어. 어쨌든 정복왕의 아들이니까요. 이스칸다르에는 헤라클레스라는 위대한 영웅의 이름을 부여받은 서자도 있었지만, 이쪽과는 달리 정식으로 제국을 계승해야 할 사람으로 여겨졌으니까요." 그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알렉산드로스 4세는 끔찍할 정도로 폐쇄적인 환경에서 자랐으며, 특히 왕모 올림피아스의 손을 떠난 뒤에는 불필요한 지혜를 얻지 못하도록 온갖 글조차 멀리했다고 한다. "정복왕의 어머니 올림피아스 곁에 있을 때는 거의 그녀의 손아귀에 있었고, 그녀가 패배하여 암피폴리스 요새에 유폐된 뒤로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거의 누구와도 만나지 못한 상태였으니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의 중요한 인물뿐일 것이다. 그 지즈가 용을 잡아먹는 그릇이 될 상대라면 더더욱 그렇겠지." 뤄롱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절친한 친구였던 알렉산드로스 4세의 말년을 슬퍼하는 듯 보였다. 아니면 ------ "애초에 의문이 있습니다." 반펨은 실크 모자를 들어올렸다. 말 그대로, 그것은 근본적으로 바이뤄롱이라는 인간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너는 정말 그 지즈의 제자인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1 『스승님. 이건……』 나의 사념에, 스승님은 희미하게 눈살을 찌푸렸다.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너무나도 상상 이상인 사태에, 무심코 본심이 새어 버린 듯했다. 『틀림없어』 하고, 사념이 되돌아온다. 형언하기 어려운, 씁쓸한 인상(색)이 붙어 있었다. 『첫 번째 시합의 투기자는, 린이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2 "자, 슬슬 본방으로 가볼까." "노인네(老头儿)인 나는, 이미 전력이었는데." "농담하지 마. 네가 그렇다 해도, 네 마성은 전혀 아니잖아?" "마성은 말이지." 사람을 잘 따르는 듯이, 반 펨이 얼굴을 찡그렸다. "아까는, 나의 마성도 개문해야 하겠네 라며 기세로 말해 버렸지만, 가능하다면 삼가고 싶어. 나로서는, 지즈의 신전만 알려 준다면, 언제라도 손을 떼고 싶은데, 어떤가?" "나도 저 망할 아버지의 비밀 따위, 빨리 전 세계에 퍼뜨리고 싶지만, 그것만은 하지 말라고 엄명받았어. 알고 있겠지만, 계약은 절대라서."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반 펨이 양손을 펼쳤다. "펨 님." 하고, 쿠폴라가 말했다. 나무라는 듯한 울림이, 목소리에 섞여 있었다. "들었겠지? 그에게 입을 열게 하려면, 이 정도 대가는 필요한 것 같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3 "기다려!" 설마, 그 투쟁에 제동을 거는 자가 있을 거라고는. 경악하며, 반 펨이 뒤돌아봤다. 그 시선 끝에, 검은 머리를 붉은 해수에 나부끼는 여자가 서 있었다. "토오사카 린……!" 목덜미에, 그녀는 하늘색 보석을 대고 있었다. 그 보석이 해수를 공기처럼 진동시켜, 쿠폴라를 포함한 세 명과 마찬가지로, 수중에서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듯했다. "당신들, 이런 곳에서 진심으로 싸우면, 신비의 은닉 같은 걸 할 수 없을 거 아냐? 뤄롱은 그렇다 쳐도, 반 펨은 모나코 관리인(세컨드 오너)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 해중에서 대치한 채, 두 사람은 침묵했다. 아니. 10초 정도의 침묵 후, 반 펨이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복안이 있다고, 생각해도 괜찮은 건가? 토오사카 린." "물론이지." 하고, 현대 마술사는 가슴을 폈다. 오만하게, 라고 해야 할 태도로, 이렇게 전했다. "왜냐하면, 당신은 반 펨이잖아. 펨의 선연(카사)의 주인이겠지?" "뭐?" 이번에는, 뤄롱이 눈썹을 치켜올릴 차례였다. 믿기 어렵게도, 전해져 오는 음성은, 희미한 당황스러움을 내비치고 있었다. "어이 어이. 설마 너……" "그 설마를 말하고 싶으신 모양이네요. 저 시골뜨기가." 이어서, 린의 뒤에서 나타난 루비아가 말했다. 해중에서 소리를 울리는 마술은, 린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붉은 바다 안에서, 그녀를 둘러싼 황금색 머리는, 마치 여신을 축복하는 천사처럼도 보였다. "뭐야, 당신도 불만 있어?" "불만밖에 없어요. 하지만, 효율적인 해결책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시골뜨기라도, 관리인(세컨드 오너)으로서의 도리는 지키고 있는 것 같고." 루비아의 말투에서 의도를 파악했는지, 반 펨이 입을 연다. "즉, 너는──" "펨의 선연(카사)이 한창인 와중에, 당신이 반 펨이라면," 이어서, 린이 이렇게 말했다. "의견 차이는, 내기로 결판을 지어야 하는 거 아니야?" 잠시, 반 펨과 쿠폴라는 멍하니 서로를 바라봤다. 뤄롱만이, 왠지 한숨을 쉬는 듯한 얼굴로, 미간을 짚었다. 혹시 이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던 듯이. "과연 논리적이군. 그것도, 평소라면 내가 먼저 꺼내서, 주변이 질려버릴 종류의 논리." 펨이 말하고, 뤄롱을 바라봤다. "상관없겠나, 바이 뤄롱(白若瓏)." "망할 아버지와의 계약은 절대지만, 내기도 마찬가지로 신성하니까. 둘 중 하나의 아집을 관철할 수밖에 없다면, 나쁘지 않겠지." 강렬했던 적의가, 서서히 옅어져 갔다. 린이, 뒤에 숨긴 주먹을 꽉 쥐었다. 갬블의 유래는, 신명 재판(오딜). 엉뚱한 제안이지만, 뤄롱의 정체가 신인 자그레우스인 것이라면, 이 방법은 통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단." 하고, 반 펨이 덧붙였다. 주홍색 해중에서 흔들흔들 흔들려 보이는 검지를 세우고, 상급 사도는 이렇게 고했던 것이다. "말을 꺼낸 너도, 그 책임을 져 주었으면 하는데. 토오사카 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4 과연 사선환희선(클로제 아나펠)의 투기장에, 아름다운 전사는 내려섰다. 대략, 직경 20미터 정도의, 원형 공간이다. 그 면적은 제쳐두고, 천장이 몹시 높게 보이는 것은, 무슨 마술로 공간을 확장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바닥에는 모래가 뿌려져 있어서, 발판을 단단하게 잡아 주었다. 가볍게 팔을 굽히고, 무릎을 내려서, 린이 스트레칭한다. 메인이 40개, 서브 2개가 각각 30개씩 마술 회로는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다. 마술 회로가 의사 신경의 일종인 이상, 몸의 움직임과 동기화하면서 동작을 확인하는 동적인 명상은 유효하다, 라는 것이 엘멜로이 교실의 가르침이었다. (선생님,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신원이 들통나지 않도록 영상에서는 배려해 줄 것이라고 했지만, 그 정도로는 엘멜로이 2세를 속일 수 있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저의 지도역(튜터)이라면, 마술의 데이터 하나만 봐도, 확실히 사용자를 특정하겠죠." 등 뒤 문 너머에서, 어깨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루비아도, 비슷한 것을 중얼거렸다. 걱정거리는 서로 똑같은 것 같다. 펨의 선연(카사)・세 번째 게임. 이미 플레이어인 엘멜로이 2세 일행은 탁자에 앉아, 이쪽의 모습을 엿보고 있을 것이다. 미간에 주름을 잡고, 위장 근처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까지, 훤히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죄책감은 없다. 가령 마술사의 제자라고 할지라도, 제자의 책임 정도는 져 주시면 되지, 하고 린은 생각하고 있다. 대체로 스승 쪽도, 꽤나 무리한 요구를 제자에게 하고 있으니, 피차일반이다. 문제는,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다. "방심하지 마세요." "알고 있어." 시선을 올린다. 루비아를 두고, 린이 입장했던 문 반대편에, 같은 형식의 문이 만들어져 있었다. 쇠창살이, 천천히 열려 간다. 그 너머에서, 천천히 거대한 짐승이 나타났다. 사자였다. 단, 그 몸통은 염소. 꼬리는 독을 뿜는 뱀. 입에서는 길고 하얀 어금니와 함께, 보랏빛 독연기가 넘쳐 흘렀다. 즉, 그리스 신화에서 키메라라고 불리는 신비의 짐승이었다. "저, 설마, 환상종?!"『현대 사회의 컴플라이언스에 기초하여, 투기장의 환상종은 당사의 기술로 재현한 모형이 됩니다』 억양이 없는 방송이, 투기장에 흘러나온다. "뭐가 컴플라이언스야! 인간의 안전은 완전 무시하고 있잖아!" 투기자의 분노 따위, 운영이 관여할 리도 없었다. 대조적으로 냉담한 목소리가, 투기장에 떨어졌다. "투기자와 환상종 모형, 어느 쪽이 이길지, 부디 즐겨주십시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5 그 결과에, 나는 멍하니 서 있었다. (……린 씨의 1라운드 패배……?) 간신히 중얼거리려던 것을, 겨우 참는 것이 고작이었다. 물론 펨의 선연(카사) 투기장은 강적들뿐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이었다. 그런 내 옆에서, 스승님은 가볍게 눈을 가늘게 떴다. 큐브를 양손에 쥔 채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럼, 내기의 정산을." 하고, 딜러가 입을 연다. 천천히 원탁을 둘러보고, 이렇게 말을 이었다. "우선, 지금까지보다 코인 총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100개 분의 코인으로서, 이쪽 코인을 채용하겠습니다. 먼저 처음 500코인을 건네드리겠습니다." 하고, 딜러가 멋스러운(瀟洒) 상자를 열었다. 자색 벨벳 천이 깔린 안에, 새로운 의장의 코인이 가득 차 있었다. 날개가 달린 용의 의장이었다. 용의 유희, 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것에 어울리는, 투기장의 내용이었다. 전원에게 5개의 용 코인을 나누어 주고 나서, 다시 한번 딜러는 입을 열었다. "이시리드 님은 키메라의 KO 승리에 200코인을 걸었습니다. 이쪽은 3배 액수로 반환, 600코인이 되겠습니다. 베팅에서의 차익은 400코인입니다." "나쁘지 않군." 싱긋 웃은 이시리드가, 4개의 용 코인을 받는다. 합계 9개. 그렇다고 해도, 이번 게임에서는, 큐브에 염원하는 것만으로 베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코인에는 현재 자산을 주위에 보여주는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다. 스승님조차 이 정도 기록은 마술 회로로 할 수 있으니, 어디까지나 분위기용일까. (……아, 아니) 거기서, 갑자기 깨달았다. 거는 방법에 따라 마술 회로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마술 회로에 새겨진 기록도, 동시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거기까지 내다본 코인이라는 것일까. 이어서, 딜러가 알레트에게 시선을 옮긴다. "알레트 님은, 투기자의 KO 승리에 100코인을 걸고 있었습니다. 이쪽은 몰수하겠습니다." "이런이런." 1개의 용 코인을 몰수당하고, 알레트가 어깨를 으쓱인다. 딜러가 스승님을 향한다. 토할 것 같은 기분의 나와 스승님에게, 그녀는 이런 식으로 고했다. "엘멜로이 2세 님은, 키메라 1라운드 승리에 100코인을 걸고 계셨기에, 10배의 1000코인을 반환하겠습니다. 베팅과의 차액은 900코인입니다." "에──" 목구멍에서 넘쳐 버린 목소리를, 황급히 도중에 억눌렀다. 『스승님. 린 씨의 패배에 걸었던 건가요』 『이것은 살육전이 아니야. 갬블이다』 스승님이 사념으로 답한다. 『내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 린은 다른 갬블러들이 걸지 않는 선택지를 택하겠지』 지금 말을 받아들이는 데에, 몇 초 정도 걸렸다. 왜냐하면, 그것은── 『설마』 너무나도 믿을 수 없어서, 다시 한 박자를 쉬고 사념으로 전달한다. 『……야바위……인가요……?』 『뭐, 솔직히 말하면』 시치미를 뚝 떼고, 스승님이 답한다. 믿을 수 없었다. 방금 전 린의 싸움은, 틀림없이 박진감 넘쳤다. 모조품이라고는 하지만 환상종인 키메라 앞에서, 봐주는 것 따위 있을 수 없다. 그런 상대로 야바위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행위다. 들키면 따위 문제가 아니라, 정신을 놓은 단 한순간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일절 말을 주고받지도 않고, 이 사제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던 모양이다. 『저 녀석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정말로 이겨 버리면 어떻게 하나 불안했지만. 독을 이용하는 건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도 딱 좋은, 현명한 수단이었지』그렇게 말하고 나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딜러에게 묻는다. "그런데 투기자는 저 후에 어떻게 되려나?" "재현한 키메라의 독은, 마비독입니다. 앞으로 10분 정도면 회복할 겁니다." 휴, 하고 한숨을 쉬어 버렸다. 심장에 나쁜 수준이 아니다. 다른 갬블러들이 없었다면, 정신없이 이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을 것 같았다. (……그래도) 그래도, 일단 1승. 믿기 어려운 야바위에서 온, 대승리. 9개의 용 코인이, 스승님의 손으로 밀려났다. 그럼 마지막, 가장 중요한 반 펨은…… "반 펨 님은, 1라운드에서 투기자의 패배에 200코인을 걸고 있었습니다. 적중 배율은 10배로, 2000코인이 반환됩니다. 차액은 1800코인입니다." (…………!) 건 대상과 승리 방법은 스승님과 같지만, 액면이 스승님의 두 배. 이 게임의 규칙상, 최대 액수에서의 승리였다. 전원의 시선을 모으면서, 기분이 좋아 보이는 모습으로 반 펨이 양손을 펼친다. "어이쿠, 이렇게 잘 풀릴 줄이야? 뭐, 가끔은 이런 일도 있는 법이지." 싱글벙글 웃으며 허풍을 떨며, 눈앞의 코인을 회수해 갔다. 용이 새겨진 코인이, 18개, 반 펨의 손으로 보내졌다. 그 광경은, 마치 카지노 안에서 모은 엄청난 혈액을, 이 상급 사도(死徒)가 마시는 광경처럼도 보였다. 제1전 종료. 현재 소지 코인은, 이시리드, 900개. 알레트, 400개. 스승님, 1400개. 반 펨, 2300개. 그리고, "제2전까지, 20분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휴게실을 준비해 두었으니, 좋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딜러의 목소리가, 첫 번째 대결 종료를 알렸던 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6 "보석 마술의 마술사가 두 명이군. 그렇군, 이건 제1시합과 제2시합의 투기자 태그라는 건가?" "그렇게 됩니다." 이시리드의 질문에, 딜러가 긍정으로 답했다. 엘멜로이 2세도, 마찬가지로 태블릿 단말기를 보았다. (……린과, 루비아의 태그인가) 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시계탑에서 익숙한 조합이기는 했다. 그레이라면, 그렇기에 더욱 마음이 설레는 조합입니다,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2세에게는, 매일같이 속을 썩였던 큰 문제아이지만. 그렇다면, 그 상대를 맡는 것은? 의문이 머릿속에 떠올랐을 때, 원탁 위에 입체 영상이 떠올랐다. / 린과 루비아의 신발이, 천천히 투기장 자갈을 밟는다. 둘 다 아직 두 번째이지만, 몹시 발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제3전──최종전 준비를 부탁드립니다." 딜러의 목소리가 들린다. 저쪽 문에 눈을 가늘게 뜨고, 루비아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도 없는데요?""새로운 괴물 끌고 오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는 건가?" 린이 콧방귀를 뀌었다. 몇 초 정도 그대로 기다리고 있었을 때, 희미하게 그 눈이 가늘어졌다. 경계하는 기색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알린다. "루비아." "네에……" 그 말에, 그녀가 보석을 주위에 던지려고 한다. 와이번 때처럼, 미리 공세 결계를 쳐놓겠다는 수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로 직전, 깜짝 놀란 얼굴로, 자신의 발밑을 내려다봤다. "설마." "그런──?!"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이 뛰어올랐다. 폭발하듯이, 지면에서 검은 그림자가 솟아오른 것은, 약간 늦었다. 하나만은 아니다. 뛰어오른 린과 루비아의 사지를 각각 두 개, 아니 세 개씩, 검은 그림자가 쫓았다. "Anfang(세트)──!" "Call(깨어나라)──!" 두 사람의 손가락에서 뿜어져 나오는 흑주(간드). 견제 정도의 효과라도, 쫓아오는 그림자를 잠깐 주춤하게 할 만한 의미는 있었다. 착지한 린과 루비아가, 연속으로 더욱 흑주(간드)를 발사한다. 자신을 노리는 세 개씩으로의 추격. 그러나, 검은 그림자는 다시 지면으로 잠입했다. 대신, 떨어진 위치에서, 자갈이 깨진다. 반 펨이 준비한 투기장은, 지중 부분까지 공간을 확장하고 있었던 것인가. 거대한 그림자였다. 수천 년 전부터 살아남아, 섬 같은 풍모를 갖춘 거목 같았다. 그 그림자가, 휙 하고 아홉 개로 갈라졌다. 아홉 개의 목. 아홉 개의 머리. 아홉 개의 입이 뿜어내는, 투기장 공기를 짓무르게 하는 독기. "펨의 선연(카사)의 마지막이 이렇다는 건, 납득이 가네요." "아니 아니, 그런 걸로 납득하면 곤란한데." 루비아와 린이, 각각 술회한다. 모를 리가 없다. 그것은 그리스 신화에서, 그 대영웅 헤라클레스에게조차 치명상을 입혔다고 하는 괴물. 지금도 과학의 편린에 이름을 남기고, 세계 각지에 전해지는 여러 머리의 뱀들의 대표격으로 여겨지는 마물. 즉, 히드라라고 불리는 환상종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7 원탁에 떠오른 입체 영상을 보면서, 딜러가 말한다.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모두의 베팅을 확인했습니다." 스윽, 하고 입체 영상 쪽으로 손을 뻗는다. "지금부터 정식으로, 제3의 게임・최종전을 시작합니다." 투기장 쪽에도, 같은 목소리가 흘러나갔을 것이다. 맹렬하게 덮쳐온 것은, 히드라가 먼저였다. 지상을 기고, 목을 뻗는다. 단지 그것뿐인 거동이, 마치 펜싱 사브르처럼 날카로웠다. 엄청난 속도로, 린과 루비아의 머리 위에서, 세 개의 목이 눈사태처럼 쏟아진다. 가까스로, 두 사람이 반응했다. 『읏──!』 자석이 서로 반발하듯이, 두 사람이 정반대로 떨어진다. 린의 보법이 중국 권법 등의 격투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루비아의 움직임은 발레나 리듬체조와 같은 신체 표현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다음이 온다) 2세가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히드라가 새롭게 목을 뻗었다. 첫 세 개의 목은 되돌리지 않고, 그대로 루비아의 사지를 쫓는 다음 세 개. 이번에는, 아름다운 프로포션이, 투기장 중공을 춤췄다. 여신도 감탄할 만한 도약. 와이번과의 싸움에서도 보여줬던 공중제비(문솔트)에서, 흑주(간드)의 연타. 당연하게도, 히드라의 비늘은 그것을 튕겨냈다. 키메라도 그랬지만, 이 정도의 환상종이 되면, 어설픈 저주는 통용되지 않는다. 현대의 마술사와는 신비의 격 자체가 다른 것이다. 『Fünfzehn(14번), Kind der Erde(대지의 아이여)!』린이 던진 보석이, 히드라의 발밑에서 암석 창을 만들어낸다. 그것조차 비늘을 꿰뚫지 못했지만, 감옥처럼 갇힌 히드라가, 암석 창을 씹어 부수는 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저 목의 개수는 성가시네요……』 자세를 바로잡은 루비아가, 중얼거린다. 그 속삭임만으로, 그녀들이 마주하고 있는 압력(프레셔)이 전해졌다. 단순한 완력만이라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싸웠던, 연금술사의 거인 탄겔은 히드라에 못지않을 것이다. 하지만, 히드라의 아홉 개의 목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었다. 각각 자의식을 갖고, 루비아들을 경계・관찰하고 있는 것이 절실히 느껴졌다. 즉, 강력한 환상종을 아홉 마리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횟수다. 린과 루비아는 태그로 두 배의 횟수, 하지만 키메라의 수는 아홉 개──단순한 곱셈으로는 아홉 배가 된다. 지금의 공방도, 그 횟수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린과 루비아가 공세로 나서지 못했던 것은, 히드라의 목 중, 움직이지 않았던 나머지 세 개가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축구 같은 건가) 라고, 2세는 생각한다. 아무래도, 히드라의 아홉 개의 목은, 각각 역할을 맡고 있는 것 같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세 개, 본체를 방어하는 세 개, 그리고 상황에 따라 추격에도 방어에도 참가하는 세 개다. 축구라면, 각각 포워드(전위), 디펜더(후위), 미드필더(중위)라고 할 만한 위치일까. 그 옆에서,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8 "이건 끔찍하군." 알레트가 중얼거렸다. "무슨 말씀이시죠?" "투기자 두 사람 다, 거의 가슴이 오르내리지 않지. 즉, 호흡하지 않는 게 아닌가?" "윽……" 그 지적에 순간 목이 메인 뒤, 2세는 작게 끄덕였다. "짐작하시는 대로겠지요. 앞선 키메라나 와이번에게도 독의 전승이 있지만, 히드라는 그 극치입니다. 그 숨결을 살짝 들이마시기만 해도 주변 마을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할 정도이니. 지금 두 사람은 독의 숨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미리 폐와 적혈구 기능을 강화해서, 호흡을 거의 정지하고 있겠지요." 술술 말하면서, 그 상황은 틀림없이 치명적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어찌할 수 없는 괴물인데, 린과 루비아는 호흡조차 거의 하지 않고 쓰러뜨려야 하는 건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9 린과 루비아를 희롱하듯 견제하던 히드라가, 거대한 몸집을 감춘 것이다. "호오, 이거야말로 소실 매직인가." 라고, 반 펨이 즐거워하며 웃는다. 다시, 투기장 지면에 히드라가 잠입한 것이다. "……마치 잠수함 같군." 싸움 영상을 앞에 두고, 알레트가 말한다. 그것도, 대전 상대를 고른 펨의 선연(카사)의 취향일까. 첫 번째 싸움의 키메라는 지표. 두 번째 싸움의 와이번은 공중. 그리고, 마지막 히드라는 지중을 주전장으로 하고 있는 듯했다. 보는 사람을 질리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좋게 들리지만, 그 어느 것도 투기자에 대한 살의로 가득 찬 상황이었다. "하지만 투기자 둘 다, 이것에 대응하다니, 역시 실력이 좋군. 보디가드로 데려오고 싶어지는걸." "어이어이. 정말로 히드라를 상대로 싸울 수 있는 건가?" 곁들어 이시리드가 휘파람을 분다. 키메라와 와이번의 싸움도 굉장했지만, 최종 시합에 가져온 만큼, 히드라의 싸움은 앞선 두 싸움을 웃돌고 있었다. 엘멜로이 2세는, 그저 조용히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왜 그러시나, 군주(로드)." 라고, 알레트가 지적했다. "무엇이, 말이오?"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네." 그 말에, 2세는 입술을 매만졌다. "조금, 곤란했을 뿐입니다." 거친 위장을 매만지면서, 2세는 살짝 시선을 떨궜다. 손안에 큐브가 둔하게 빛나고 있다. 물론, 베팅은 끝냈다. 그렇게 된다면, 도박꾼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지켜보는 것뿐이다. (……그레이라면, 내가 싸우는 게 더 낫다고 말하겠지) 상대가 린이든, 루비아든, 남의 싸움을 지켜보기만 하는 건 못 견디는 소녀였다. 그런 상대를 자신의 옆에 두고, 몇 년이나 끌고 다닌 것이, 엘멜로이 2세였다. 틀림없이 비도덕적이고, 악랄한 마술사다. 입체 영상에서, 잠시 동안 투쟁이 정지했다. 느릿느릿, 히드라가 투기장 안, 지하를 회유하고 있다. 아마도, 지중을, 물속처럼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각각의 목에서 뿜고 있는 독액으로 인해, 지면을 녹여, 독늪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즉, 보라색으로 물든 지면 범위와, 히드라가 지중에서 이동할 수 있는 범위는, 대략 일치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알았다고 해서, 쉽게 반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투기장 지면이 모두 독늪이 되어 버리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패배는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와이번 전 때 보여줬던 제트 비행 술식조차, 몇 분이나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점점, 린과 루비아의 집중력만이 깎여 나간다. 언제 덮쳐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콤마 몇 초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으면, 아무리 마술사라고 해도 상당한 소모를 감수해야 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0 뿐만 아니라, 독의 숨은 그대로다. 독 대책과 '강화' 술식을 계속해서 병행 작동시켜야 하고, 히드라가 덮쳐올 때의 마술도 준비해야 한다. 평범한 마술사라면 1분도 버티지 못하고, 바싹 말라 버릴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1 어찌 됐든, 세 개를 태우고, 세 개를 얼렸다. 남은 것은, 본체의 세 개. 『자, 각오하세요!』 단숨에 육박한 루비아가, 휙 하고 손을 당겼다. 물어뜯으려 했던 히드라의 어금니를 반대로 붙잡아서, 그대로 끌어당긴다. 물론 히드라도 저항하려 했지만, 그 반동을 이용하면서, 루비아의 손가락은 반짝임을 입안으로 던졌다. 폭발했다. 히드라에게 먹인 보석이, 기폭한 것이다. 『이제 두 개!』 불적하게 웃은 루비아의 입술이, 살짝 떨렸다. 터졌을 히드라의 목 상처 부위에서, 무언가가 솟아올랐던 것이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다가온 육괴가 점액을 흘린다. 이윽고, 그 점액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처음 것보다 한 바퀴 작은 히드라의 목이 되었다. 『재생──?!』 확실히, 히드라의 전설에는 그런 일화도 있다. 그 대영웅 헤라클레스가 미케네의 왕에게 괴물 퇴치를 의뢰받고, 히드라와 마주했을 때, 아무리 목을 잘라도 끝에서부터 재생해 나갔다고. 당연히 린과 루비아도 그런 전설을 알고는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 있어도 믿기 힘들 정도의 속도였다. 시간이 되돌아간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의, 처절한 재생. 그 현상에 숨을 멈춘 불과 1초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독 안개 속, 스르륵, 하고 그림자가 가라앉았다. 『──읏, Anfang(세트)!』 순간적으로 린이 흑주(간드)를 쐈지만, 그 마술이 독안개를 흩트렸을 때는, 이미 히드라의 모습은 남아있지 않았다. 사태를 감지한 루비아가, 희미한 두려움을 삼키면서, 주위 지면을 둘러본다. 다시 잠항. 하지만, 이번에는 불과 10초 정도였다. 린과 루비아, 두 마술사의 옆에서, 일곱 개의 히드라 목이 휘감아 올라왔다. 불에 탄 목도 얼어붙은 목도, 불과 십여 초 만에 재생했던 것이다. 『그럴 수가──!』 일곱 개의 목이, 나선형으로 꼬였다. 구불구불 비늘이 쓸리고, 그럼에도 계속해서 서로 얽힌다. 큰 나무라기보다, 신이 휘두르는 것과 같은 마창일까. 일곱 개 모두가 비틀어져서, 긴밀하게 합일되어, 그대로 두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 그 위력, 그 정확도. 번개에 필적할 만한 속도. 순간적으로 두 사람이 만든 방어 마술도, 공성의 마술도, 모두 튕겨 나갔다. 크게 끌어올려진 '강화'로 몸을 피하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고귀한 회로(로열 서킷), 패하다. 날아간 두 사람의 몸이, 투기장 벽에 처박힌다. 독숨에 대항하기 위해, 가능한 한 호흡을 줄이고 있던 두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었다. 폐에 남아있던 공기가 충격으로 토해져서, 모든 기능이 정지한다. 아무리 마술사라도, 완전히 산소를 빼앗겨서는 저항할 여지가 없다. 마지막 일격을 가하듯이, 일곱 개로 돌아온 히드라의 어금니가 휘둘러졌다. 이미 회피 불가능, 방어도 불가능. 참혹한 최후를 가져다줄 죽음의 어금니가, 린의 목덜미에서──종잇장 하나 차이로 멈췄다. 정지 이유를, 지켜보던 도박꾼들은 알았다. 종이 울리고 있었던 것이다. 환상종으로서가 아니라, 펨의 선연(카사)을 위해 만들어진 복제품으로서의 '사양(본능)'이었을까. "1라운드 종료입니다." 딜러의 목소리가, 투기장에 울려 퍼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2 "──어떤가요, 미스 토오사카." "보면 알잖아. 한계야(いっぱいいっぱいよ)." 흥, 하고 코를 울리며 린이 말한다. 투기장 가장자리, 입장했던 복도 근처가, 그녀들의 휴식소였다. 현재, 두 사람은 치료 술식을 3배속으로 돌리고 있다. 이 이상의 속도로 하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가 버린다. 내장은 물론 뇌까지 단련한 두 사람의 몸이라도, 견딜 수 없는 한계는 있었다. 마술 각인에 원래부터 담겨있던 치유 마술과의 상승 효과를 확인하면서, 린이 묻는다. "당신이야말로 할 수 있겠어?" "왼손과 갈비뼈에 세 군데 금이 갔네요. 마술로 보호는 가능하지만, 전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건 2분, 아니 1분 30초가 적당하겠네요." "이성적인 판단이네." 린이, 눈을 가늘게 뜬다. 두 사람 모두, 만신창이라고는 할 수 없더라도,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는 것은 틀림없었다. 그 정도의 강적……따위의 수준이 아니다. 키메라나 와이번도 그렇지만, 이번 히드라는 완전히 두 사람을 웃돌고 있다. 비장의 고귀한 회로(로열 서킷)조차 깬 실력은, 그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었다. 신비로서, 가 아니다. 생물로서, 다. 압도적인 재생 능력이나, 투기장 그 자체를 자신의 영역으로 변모시켜 버리는 제압력은, 바로 그 일부분이다. 단순한 흉폭한 환상종이라는 것이 아니라, 히드라는 순수하게 생물로서 강력했다. 흘끗, 하고 지면을 본다. 히드라로 인한 투기장의 독늪화는, 현재 2할에서 3할 정도일까. 이것이 6할 이상이 되면, 사실상 투기장은 히드라의 영역으로서 완성되어 버린다. 그런 상태에서 타도할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헤라클레스 같은 신화 속 영웅뿐일 것이다. 반 펨의 모방이 어디까지 진실에 가까운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신화 시대에도 비슷한 싸움이었을 것이라는 설득력은 있었다. (생각해 보면, 누군가를 닮은 모방일지도 모르겠네)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이미 현대에 있을 수 없는 것을 재현한다는 의미에서, 린은 자신의 수행원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 녀석, 대체 뭐하고 있는야) 결국, 시로의 수색은, 도중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린이든 루비아든, 모나코에서 그 이상의 염려는 없다. 펨의 선연(카사)에 휘말린 것으로 정보가 차단되어 버렸지만, 그 사이에 그 청년이 얼마나 많은 재앙에 휘말려 있을지, 상상도 가지 않았다. 빌딩의 폭파 해체(데몰리션)이든, 기원탄이든,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사건이 너무 많다. 그리고, 그녀의 불안은, 어떤 의미에서 적중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3 히드라의 턱이, 린의 복부를 씹어 부수려 하자, 닫힌다. 그 순간, 하얀 무언가가 턱의 폐쇄를 가로막았다. 보석 마술에 의해 방어막을 씌운, 하얀 손발이었다. 루비아의 손이 위턱을 지탱하고, 발이 아래턱을 밟는 형태로, 힘으로 히드라를 멈추었던 것이다. (……에) 라고, 자신은 순간 숨을 멈췄다. 아무리 그래도, 그런 힘겨루기가 통할 상대일까. 루비아의 『강화』 정도라면 알고 있지만, 히드라의 강력은 곁눈으로 보기만 해도 규격 외다. 인간의 근력을 수배 정도 증폭시킨다고 해도, 코끼리의 격돌을 받아들일 수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주위의 겜블러들도, 한결같이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루비아가 히드라를 멈춘 것만이 아니다. 그런 호기임에도 불구하고, 남은 히드라의 머리가 일절 공격을 걸지 않는 것에 대해. 싱긋, 하고 쓰러진 채인 린이 웃었다. 『……드디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네』 천천히, 상반신을 일으킨다. 그 바로 근처의 독 늪에서──입체 영상에서는 거의 바늘 끝 정도의 점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톡, 하고 큰 녹색 보석이 떠올랐다. "설마." 라고, 반 펨이 눈을 떴다. 놀라움과 칭찬의 감정으로 가득 찬 눈동자였다. "히드라의 독 늪에, 거꾸로 독을 흘려 넣고 있었던 건가!" "뱀과 술의 전설이군." 스승님이, 어이없다는 듯이 중얼거린다. 그래서, 자신도 언젠가의 강의를 떠올리고 있었다. 예로부터, 세계 각지에서, 뱀과 술은 어딘가 인연이 가까운 듯하다. 예를 들어, 일본의 야마타노오로치가, 술에 취해 잠든채로 퇴치당했다는 전설은 가장 대표적일 것이다. 그 외에도, 히타이트 신화에서, 사룡(蛇竜) 이룰루양카스스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다가 폭풍신에게 살해당했다는 일화도 있다. 린들은, 제1라운드부터, 계속 그것을 걸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독을 어디서…… 아니, 혹시……" "……해냈구만. 정말이지, 사기꾼의 재능까지 타고났는걸." 말문이 막힌 이시리드에게, 뤄롱이 쓴웃음을 지었다. 입체 영상의 린과 보석을 가리키며, 청년이 말한다. "저건, 첫 키메라의 마비독에서 추출한 녀석이겠지." (아……!) 아연실색하여 입체 영상을 다시 보니, 그 입체 영상 속에서, 루비아가 말한다. 『──정말이지, 성격도 나쁘시긴』 『실례네(ご挨拶ね). 당신도 찬성했잖아. 저 독은 환상종과 관계없이, 반 펨과 그 부하들이 만든 대용품인걸. 신대의 마술사의 독이니까, 신대의 환상종에게도 효과가 있는 건 당연한 이치. 추출하는 데 꽤나 고생했지만』 땀투성이가 된 채, 린은 가볍게 코웃음을 쳤다. 제1전. 린의 패배 이유가 된, 키메라의 마비독이다. 투기자의 안전을 위해, 원래의 환상종과는 달리, 반 펨에게 제공받은 마비독을 썼다고 했었다. 지금 린의 발언으로 보면, 그녀는 그 독을 마술에 의해 추출・해석하여, 루비아가 와이번과 싸우고 있는 제2전 사이에, 자신이 쓸 수 있도록 개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환상종의 능력에 의존하는 독이 아니라, 마술로 만들어진 독이라면, 새롭게 작성・개조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조제를 위한 재료는 키메라와 싸우는 동안, 그 체액이나 이빨 등에서 몰래 취득했던 것이겠지. 하지만, 설마 이런 식으로 역이용할 줄이야. 루비아의 손에 이끌려 일어나면서, 린은 독 늪 쪽을 돌아보았다. 돌변하여, 느릿느릿하게 히드라가 움직인다. 아홉 개의 머리 각각이, 서로 얽히고 있다. 제1라운드에서, 린과 루비아를 리타이어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합신의 머리. 이미 독이 퍼져 있는 이상, 혼신의 일격에 매달리는 것은, 결코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을 것이다. 조금, 늦었다. 가칭, 하는 소리가 났다. 히드라의 거체가, 보석이 만들어낸 그물에 걸린 것이다. 린의 독석과 함께, 루비아가 독 늪에 던져 넣었던, 수많은 보석에 의한 그물이었다. 보석과 보석 사이는, 강인한 마력의 실로 연결되어 있고, 각각의 보석에 담긴 마술에 의해 안쪽의 먹이를 몇 겹으로 약체화시키는 장치가 되어 있었다. 이 보석들도, 마지막까지 존재를 드러내지 않도록, 조금씩 독 늪 바닥에 장치되어 있었던 것이겠지. 린과 루비아 모두, 줄다리기처럼 보석 그물을 어깨에 짊어지고, 뒤를 돌아보았다. 『영차!』목소리가, 겹쳐졌다. 마치, 환상종을 끌어올리는 어업이었다. 순식간에, 독 늪에 잠겨 있던 히드라의 전신이 들어 올려진다. 중간에 활차와 비슷한 보석의 구조가 끼어 있던 것은, 지레의 원리를 응용하기 위한 것이었을까. "해냈다!" 무심코, 목소리가 나왔다. 들어 올려진 고래처럼 꿈틀거리는 히드라에게, 두 사람은 스윽 하고 검지를 향했다. 린도 루비아도 매우 닮은, 재앙스러운 녹색 보석을 쥐고 있었다. 「Vier(4번). Dornen töten die Bestie가시가 짐승을 죽인다(형의 비명荊の悲鳴)」 「Call green7 for your queen(녹의 7번, 그대의 여왕을 위하여緑の七番。汝の女王のため!)」 발동하는, 두 가지 마술. 그리고, "잘 자요(굿 나이트)."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제창한다. 동시에 있는 힘껏 쏘아 넣어졌던 반 펨의 마비독은, 이번에야말로 환상종을 혼수상태에 빠뜨린 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4 미련을 끊듯이 눈을 감은 곳에서, 옆방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밥 다 됐어요." 흥분하는 마음을, 봉인.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간다. 시계탑에서 준비한, 맨션의 한 방이었다. 오늘은, 일식인 듯했다. 닭고기 데리야끼, 시금치나물, 계란말이, 무 샐러드, 그리고, 무엇보다, 윤기가 흐르는 갓 지은 밥. "모나코에서도 의외로 모을 수 있네, 일본 식재료." 그렇게 말하며, 시로도 식탁에 앉았다. "기뻐. 한 번 먹고 싶다고 말한 것, 기억하고 있었네?" "나도 전문 분야라서, 만들기 쉬웠어." 라고, 시로가 수줍어했다. 서로 젓가락을 들고, 잘 먹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나서, 각자 식사를 시작한다. 과연, 전문이라는 말은 괜히 한 말이 아니었구나, 하고 곧바로 스젠은 이해했다. 예전에 대접해 주었던 프렌치토스트와 콩포트도 훌륭했지만, 이쪽은 완전히 프로 수준이었다. 내일부터 작은 가게를 한 곳 맡겨도, 분명히 번성할 것이다. 무심코 말없이 젓가락질을 하고 있자, 시로가 물어왔다. (중략) "시로, 있습니까?" "아, 벌써, 그런 시간?" 삼각건을 벗고, 시로가 돌아본다. "잠깐만. 바로 준비할 테니까." 휙 갈아입고, 현관으로 가자, 다른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현관에서 들어온 토오사카 린과, 스젠이, 서로 노려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 "…………" 양쪽 모습에서, 이상한 박력이 스며 있었다. 지금이라도, 고도의 마술전이 시작될 듯한──숨을 죽이지 않을 수 없는 긴장감이, 두 사람 사이에 흘러넘쳤다. "……저기, 토오사카?" 린이, 시로에게 말을 건다. "에미야 군, 먼저 가 줄래? 쥬스트도." "아, 아니, 에미야는 그렇다 쳐도, 나는 시계탑에서 맨션을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괜찮으니까." 무슨 말도 할 수 없는 압력에, 모두 그녀의 옆을 재빨리 빠져나가, 현관을 나갔다. 두 사람의 기척이 멀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 "……감사합니다." 라고, 린이 스젠에게 인사를 했던 것이다. "에, 뭐가?" "시로를 마피아로부터 구해 준 것이나, 쥬스트에게서 고유결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바로 입막음해 준 것도 그렇지만…… 또 하나. 저 녀석은 절대 모르겠지만, 당신의 최후의 신대 마술, 시로의 회복을 위해서 사용해 주었죠?" "……당신, 어째서 그걸." 거기까지 말하고, 스젠은 입술을 풀었다. "그래요. 비슷한 것을 한 적이 있군요." "알 수 있는 건가요." "여자의 감……같은 말로 얼버무리는 것은 서로 싫잖아요. 이것은 단순한 관찰이에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알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겠죠?" 똑바른 어조에, 린이 뺨을 붉혔다. 그런 순수함마저, 스젠에게는 눈부셨다. "너무나도 부럽네요, 당신들. 정말로." 그렇게 말하고 나서, 아까의 린과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였던 것이다. "시로를──아니, 미스터 에미야를, 아무쪼록 잘 부탁합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5 "……에미야 시로." "왜?" "너는……에미야 키리츠구에게, 무엇을 배웠지?" "마술의 기초적인 지도 정도. 그 이야기를 하면, 항상 토오사카에게, 그런 어중간한 흉내 내지 말라고 혼날 정도의." "그럼, 어째서 정의의 아군 같은게 되려고 생각했지?" "지금 말했잖아? 흉내 내고 싶어졌을 뿐이라고. 키리츠구(할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으니까." "과거의 에미야 키리츠구를 알고도?" 쥬스트가, 파고든다. 시로는, 조금 생각하고 나서, 이렇게 대답했다. "……기간 한정이라고 했던 거, 언제부터 언제까지였던 걸까." 그 대답에 쥬스트가 눈살을 찌푸리고, 대신에, 에르고가 입을 열었다. "히어로는 기간 한정이고, 어른이 되면 자칭하기 어려워진다고……" "응. 나에게 있어서 키리츠구(할아버지)는 히어로였어. 나를 주워준 때부터 최후까지, 줄곧. 하지만, 키리츠구(할아버지)에게는 반대였을지도 몰라." "시로 씨를, 주울 때까지?" "왠지,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지만." 시로의 수긍에, 에르고는 사색에 잠긴다. 정의의 모습. 한 사람 한 사람일 뿐 아니라, 동일한 사람 안에서조차, 쉽게 그것은 변해 버린다. "바뀌어도 괜찮아." "네?" "에르고도 말했잖아. 살아간다는 것은 변하는 것이라고. 그러니까, 주저하지 말고, 계속해서 변해가도 괜찮아. 그것은 외로운 일이지만,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해." 외롭지만, 올바른 일. 그 말투가, 몹시 에르고의 가슴에 박혔다. 반대도 분명히 그렇다. 올바르지만, 외로운 일. 분명, 그 외로움에, 모두가 견디고 있다. 이 모험에 나오고 나서의 에르고가, 하루하루 마치 달라져 있는 것처럼,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할──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자신을, 마음 한구석에서 끌어안고 있다. 눈부시다는 듯이, 에르고는 다시 하나를 물었다. "시로 씨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비교적 최근이야." 수줍은 듯이, 시로가 쓴웃음을 지었다. "아마, 내가 토오사카에게서 받은 건 그것뿐이야. 아니, 실제로는 양손에 다 담지 못할 정도의 것을 받았지만, 가슴을 펴고 자랑해야 할 것은, 분명 그것뿐이라고 생각해." 거기까지 말하고, 시로가 뒤쪽을 돌아보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발소리가 들린다. 네 사람 앞에 멈춰서, "응, 왜 그래?" 갸웃, 하고 토오사카 린이 고개를 갸웃거렸던 것이다. (중략) "칫……! 어째서 이 세계는, 저 녀석의 뺨을 때릴 만큼의 돈다발을, 나에게는 주지 않는 거야. 고유결계에 관한 것조차 입막음해야 하는데……!" 플랫의 말에, 린이 질투와 분노와 금전욕을 절묘하게 뒤섞은, 악귀와도 같은 표정을 짓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6 “왜? 선생님, 또 풀이 죽어 있었어?” 하고, 가차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칸막이 커튼을 걷어 올리고 나타난 것은, 린이었다. “네. 늘 그렇듯이요. 린 씨는 이제 끝났나요?” “즉석이지만 말이야. 역시 인도는 보석 질이 좋아. 뭐, 루비아의 소개가 있었기 때문이지만.” 겨우 하나 얻은 1A 개인실을 이용해서, 막 사들인 마술용 보석을 조정하고 있던 것이다. 모나코에서도 비슷한 일을 했지만, 원래는 몇 년 단위의 시간을 들여 마력을 충전해 가는 것을, 보석 자체의 품질을 높임으로써 보완한다──라는 것이었다. 덧붙여서, 보석의 대금이 스승의 개인 은행에서 나온다는 것도 지난번과 같아서, 스승이 유난히 풀이 죽어 있는 이유의 2, 3할 정도는, 이것이 이유일 것이다. “루비아 씨는, 당분간 모나코에 있나요?” “어제 델리에서 전화한 바로는 그래. 시로(士郎)의 이런저런 일들을 얼버무리는 데 정신이 없는 것 같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7 “그레이와 린은, 어떠한가?” “물론, 상관없어요.” “선생님의 여행을 따라가는 이상, 이 정도로는 놀랄 수 없죠?” 자신과 린이, 각각 말했다. 깊숙이, 스승이 한숨을 쉬었다. 고산병 증상도, 얼마간은 진정된 듯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8 「어이, 토오사카. 참고로 묻겠는데, 네 속성은 뭐야?」「나? 나는 "오대원소" 라는 속성인데?」「--------」 ……저. 그건 즉, 전부 가지고 계시다는 건가요……?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49 일반적으로 마술사의 가계는 각각이 장기로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대를 이어서 연구를 해오던가, 어떤 신비를 마술각인에 남겨왔는지에 달린 것이며, 일조일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토오사카 린이, 토오사카가가 장기로 하는 "전환"에 더해서 "강화"의 특성을 사용하듯이 1류의 마술사는 복수의 특성을 체득하고 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의 내용

*150 덤으로, 시로의 마술회로는 의외로 많은, 27. 린의 마술회로는 메인이 40, 서브가 각각 30. - 페이트 용어사전 中, 마술회로 항목의 내용

*151 GJ: 「Fate」의 캐릭터에 관해 묻습니다.「마술협회」의 역사에 있어, 에미야 시로와 토오사카 린의 재능의 높이(와 낮음)는 각각 어느 정도의 레벨일까요? 나스:린은 정말로 천재입니다. 역대 마술협회 안에서도 100명 이내에 들어갈까. 시로우는 마술사로서는 견습의 역을 벗어나지 못합니다만, 마술 사용자로서는 스페셜리스트의 한 명으로 셀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마술사 살해자”에미야 키리츠구의 전성기와 같은 정도의 평가를 받을까. 단순한 수치로 나타내면, 시엘:100 | 린:70~100 | 시로:10 (한정 조건이라면 40) - GAME JAPAN 2007년 2월호 中 FATE 샤프리의 내용

*152 특기인 마술은 마력의 유동, 변환. 실은 그다지 공격에는 맞지 않는 마술 속성으로, 그 때문에, 보석에 마력을 스톡해, 1회용의 간편한 한정예장으로써 사용한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153 GJ: 「Fate」의 캐릭터에 관해 묻습니다.「마술협회」의 역사에 있어, 에미야 시로와 토오사카 린의 재능의 높이(와 낮음)는 각각 어느 정도의 레벨일까요? 나스:린은 정말로 천재입니다. 역대 마술협회 안에서도 100명 이내에 들어갈까. 시로우는 마술사로서는 견습의 역을 벗어나지 못합니다만, 마술 사용자로서는 스페셜리스트의 한 명으로 셀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마술사 살해자”에미야 키리츠구의 전성기와 같은 정도의 평가를 받을까. 단순한 수치로 나타내면, 시엘:100 | 린:70~100 | 시로:10 (한정 조건이라면 40) - GAME JAPAN 2007년 2월호 中 FATE 샤프리의 내용

*154 Q. 아트람과 아르바와 케이네스 중에서 누가 가장 강합니까? 그리고, 어째서 3명 모두 금발인 겁니까? / 나스: 강한 것은 케이네스. 아르바는 케이스에 비교하면 떨어집니다. 큰 차이로 약한 것은 아트람. / 타케우치: 마술사적인 레벨은 어떻게 되는 거야? / 나스: 케이네스 100+알파(특수예장분). 아르바는 100. 아트람은 20정도. 린은 20~30. 시로는 10~20정도일려나. 작중이라면. / 타케우치: 의외네 아르바 밀어주기! / 나스: 응. 멋으로 초콜릿 공장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말이야. / 타케우치: 그리고 3명 모두 금발인 건, 진지하게 말하자면 3명 모두 자신에게 자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의 기호라는 겁니다. 자신만만! 강해보인다! 무서워! 실제로 강해! 하지만, 어라라~?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155 토오사카로부터는 의식적으로 공급하고 있지 않은데도, 내 몸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에미야 시로의 최대마력량이 20이나 30이라고 하면, 저 녀석은 항상 500이나 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 쌓이는 데에 연 단위의 시간을 필요로 하겠지만, 공급해주는 것만 있으면, 최대허용량은 1000에 도달할지도 모르겠다.「……놀랐다. 그 녀석, 정말로 대단한 녀석이었구나」재확인이라고 할까, 새삼스럽게 실감했다. 뭐, 지금은 소모돼 있고, 대개 마술사라는 건 항상 8할 정도의 마력밖에 모아놓고 있지 않으니까, 토오사카의 마력량은 400정도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방대한 마력량이다. 나는 강화 한 번에 대해서는 2의 마력량을, 투영 한 번에 대해서는 5의 마력량을 평균적으로 소비한다. 그 예로 말하자면, 최고 6번의 투영이, 토오사카의 백업으로 30번, 60번 가능하게 되는 거니까.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56 「계약……?」 음. 그러고 보면, 몸 안에 무언가 위화감이 있다. 지금까지 안쪽에 닫혀있었던 신경이 밖을 향하고 있는 듯한 느낌. ……덧붙이자면, 내 마력의 몇 할 정도가 눈앞에 있는 남자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다. 「그렇구나. 서번트는 성배에 의해 불려오지만, 불려온 서번트를 이 세상에 머물게 하는 건」「그래, 마스터의 힘이다. 서번트는 마스터로부터의 마력제공에 의해 이 세상에 머물지」「마력제공량은 충분하다. 경험 면에서 문제는 있을 듯 하지만, 네 능력은 출중하지. 보통 마술사라면, 서번트를 소환한 순간에 의식을 잃겠지. 그런데도 너는 활력이 넘치고 있다. 아까 그 령주도 그렇고, 이 마력량도 그렇고———마스터로서, 너는 틀림없이 일류다」(중략) 「……몸이 무거워……절반 이상 가지고 간 것 같네, 이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뒤, 후우, 하고 크게 심호흡을 한다. ……몸이 나른한 건 내가 아침에 약하기 때문에, 가 아니다. 아쳐 녀석이 말했었지. 서번트를 막 소환한 마스터는 제대로 활동할 수 없다고. 「……마력이 회복될 때까지 하루 정돈가. 오늘은 시운전하는 셈 치자」 느릿느릿 침대에서 나온다. ……겨울치고는 따뜻한 공기와, 이불에 둘둘 말려 있고 싶은 욕구와 아주 조금 격투했다. 그래서, 다시 자고 싶은 유혹을 공 울리고 3초 만에 KO시키고, 거울 앞에서 가볍게 온몸을 체크. 이렇다 할 이상은 없다. 몸에 흐르고 있는 마력이 절반 정도 밖에 없는 것 이외에는 전부 정상.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57 넘겨받은 단검은 의례용으로 쓰이는 것이다. 토오사카가 애용하는 물건인지, 상당히 길들어 있다. 그것뿐 아니라, 반쪽 짜리인 나조차 알 정도로 강대한 마력이 축적(charge)되어 있었다. ……뭐어, 사쿠라가 걸친 그림자에 비하면 한쪽 손바닥 정도 마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허용량으로 보면 수백 배나 되는 파격적인 양이다.「……굉장한데, 이거. 토오사카, 이런 비밀병기 몰래 가지고 있었던 거야?」「굉장한 건 당연하지. 여하튼 남은 보석을 전부 쏟아 넣은, 내 10년 분 마력이니까」-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58 말하곤, 토오사카는 주사기를 자신의 팔에 꽂았다. ……텅 빈 주사기에 피가 빨려 들어간다. 그렇게 적출한 피를 이번은 한 방울 한 방울 보석에 흘리는가 했더니, 피에 젖은 그것을 꼭 쥐었다. 확, 하고 현기증 같은 것이 지나갔다.- 페이트 루트의 내용

*159 17년 간 하루도 쉬지 않고 짜 올린 보석 10개, 그 하나. 그것을 다 쓰는 거니까, 쓰러뜨리지는 못하더라도 저지 정도는——— ……되지, 못했다. 어쩌고 자시고. 말려든 것을 한 순간에 갈갈이 찢어버리는 바람의 무리는, 그 서번트에게 닿은 순간, 마술처럼 소멸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60 이제 그 펜던트에 볼일은 없다. 물론 조금은 마력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건 내가 가지고 있는 10개의 보석 이하고. 아버지가 남기고 싶었던 것은 성배전쟁에 이기기 위한 마력이다. 그 마력을 다 써 버린 그것은, 이제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말았으니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61 「……보석, 이라는 건 린의 마술인가요? 그렇다고 해도 어중간한 마술로는 버서커의 몸에는 닿지 않아요. 그를 상처 입히려면, 최대순도의 공격이 아니면 안 되니까요」「알고 있어. 요컨대 A판정인 공격이 아니면 안 되는 거잖아?」말하면서, 토사카는 주머니에서 보석을 꺼냈다. 「---그 보석은?」「내가 철 들었을 때부터 열심히 모은 저금 같은 거야. 이거 하나로 A판정 대마술을 즉시 발동시킬 수 있어. 10개 있었지만, 하나는 너한테 써 버렸지」「그래---그 때 그 마술이라면, 확실히 버서커는 막을 수 없어요. 그에게는 저 같은 대마력은 없습니다. 마술이라도, 그게 A판정이라면 문제 없이 관통해요----」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62 『응. 기쁜 건 사실이고, 즐거움이 생긴 것도 사실이니까. 그런데 에미야 군. 이 보석, 하나에 얼마 정도 하는지 안 물어봐도 되?』『뭐, 10만 엔 정도, 지는 않겠지.』『아니지. 쓰고 버리는 보석이라면 그 정도면 되지만.』『그럼 20만 엔, 정도라던가.』『어중간하게 올리네? 그것도 아냐?』『그, 그럼 25만 엔이겠군.』『이봐, 보통 이럴 때는, 다음 자리로 가지 않아? 왜 언제까지고 6자리 위로 안 가는 거야』『윽...... 말하고 싶지 않지만, 30만 엔 이라던가.』『그-러-니-까, 왜 7자리로 안 가는 거냐?』『아우...... 혹시, 백만 엔 인가요.』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듯 비장한 결의로 입 밖에 낸다.『가까워, 한 자리 더.』 하지만, 낙하한 곳은 지옥 직통인 함정이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63 Q. 토오사카 린이 사용하고 있는 보석은, 1알 평균 얼마 정도일까요? / A. 전투에 사용하는 보석 한정으로, 평균으로 치면 50만엔 정도일까요. 원래 마력을 모으기 쉬운 광석, 귀금속은 희소해서, 어떻게 해도 높은 가격이 붙어 버립니다.(원래 보석의 가격은 희소치로 정해지고). 토오사카에게는 전용 입수 루트가 있어서, 바이어의 따님과 친해지면 깎아줄지도, 하고 날마다 머리를 싸매는 린이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164 "전당포라는 것은 포판드 하우스군요." "아아. 나는 신세를 지지 않지만. 상가의 뒷골목에, 명물인 전당포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 "알고 있어. 토오사카의 아가씨가 애용하고 있다고, 생선가게의 점원이 말했는걸." "뭐.....?" 토오사카가 전당포에 다니고 있어....? 설마, 토오사카는 금전사정이 매우 곤란해서, 선조대대로 내려온 보석을 저당 잡혀 나날의 생계를.... "으으응, 그런 쪽이 아니야 시로. 린의 목적은 유래있는 보석인걸. 가문의 가르침에 반하지만, 마술의 용도에 따라서 [전의 소유자가 손을 뗀] 낡은 보석이 효과가 있다던가." "음음. ....그건. 한밤중에 저주라거나, 하는 그런 종류의 용도일려나?" "상상에 맡길게. 이왕이라면 비명의 죽은 귀부인의 소지품 같은 게 최고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들어 버렸다. 하지만, 그런가. 가끔, 어디에서 그 정도의 보석을 매입해 오는 건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전당포까지 이용하고 있었나.....머지 않아 나도 상납하게 될 것 같은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65 그래도,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원래는 혈액으로 그리는 마법진을, 이번에는 용해시킨 보석으로 그린다. ……내가 지금까지 모아 왔던 보석 중 절반을 쓰는 것이니, 재정적인 이유로도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66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보석검을 재현할 수 있다. 설계도도 이론도 그 싸움으로 파악했기에, 재료와 시간만 있으면 마법 흉내는 낼 수 있는 거다. 뭐어, 그러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서, 1년 2년, 아니 10년 20년으로 어떻게 될 레벨은 아니지만. - 헤븐즈 필 루트의 에필로그 中, 토오사카 린 曰

*167 「관계 있어! 마술이라는 건 돈 먹는 하마라니까, 쓰고 있으면 점점 점점 돈은 줄어들어 가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특히 내가!」- 페이트 루트의 내용

*168 그 외에, 호신용으로써 공수비슷한 것을 하고 있다. 격투기의 선생은 코토미네로, 캐스터를 몰아넣은 린의 연속공격은 그 사이비 신부 직전이라고 하는 것이다. - 페이트 용어사전 中, 토오사카 린 항목의 내용

*169 대사부의 마도서(Grimore) 중에서 '보석에 의한 근접격투 예장 전종' 이란게 있었을 텐데……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의 토오사카 린 스토리 모드 中, 토오사카 린 曰

*170 「윽‥‥제법이네요 미스 토오사카‥‥ 이것이 발경‥‥ 아아 정말, 배가 아파서 폴을 할 수가 없어요‥‥!」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루비아 아케이드 모드 대사

*171 "꺄아아아아-!? 토, 토오사카 씨,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훌륭한 쿵푸를! 마벨러스! 자기류의 어레인지가 지나치긴 하지만, 당신의 체격에 걸맞은 훌륭한 붕권이에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72 「근데, 토오사카는 왜 부활동 안 하는 거야. 운동신경이 안 좋다, 같은 헛소리는 하지 마. 난 말이지, 작년 체력장에서 전부 너한테 진 걸 아직도 가슴에 품고 있어」「어머나. 폐활량에서는 미츠즈리한테 졌어, 나. 그리고 체중도 미츠즈리가 위였잖아」「아하하하하! 만세―, 몸무게로 3kg 웃돌았다―! ……체중에서 이겨도 안 기뻐 이 너구리야!」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73 우리 집의 창고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도, 역시 비의가 담긴 공간의 긴장감에 숨을 삼킨다. 토오사카가 예전에 여기서....라고 생각하면 감개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눈에 띄는 것은. "아령이라거나, 묘하게 이거, 뭐랄까." 애슬래틱한 건 어째서일까. 트레이닝 용구까지 놓여져 있는 게 뭐라고 코멘트하기 힘들다. 그렇게 말하면 토오사카, 매일 저녁 팔굽혀 펴기와 복근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었지. 그러다 여러가지 기구가 도입되어, 차츰 헬스장같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진 하지 않겠지." (중략) ".....아니, 세이버. 그것들은 토오사카의 트레이닝 용구지, 마술의 소재나 촉매가 아닌걸?" "'.....그렇습니까?" "대규모 의식도 하지 않게 되었으니까, 창고로써 여기를 사용하는 거겠지. 그렇지만, 여러가지 있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74 어쨌든 이번에 판명된 것은, 세이버와 내기는 하면 안 된다는 것. 안타 급 타격을 10개 차를 벌린 쪽이 승리, 라는 룰은, 실력이 백중하면 무한지옥이 된다고 하는 것. 그리고, 마력사용을 제한한 세이버는 우리들보다 근력이 없었다, 라는 것. ……아니, 120km를 펑펑 때려대고 있었던 걸 보면, 토오사카가 이상한 건가. 세이버는 가장 작은 체구니까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하고, 오히려 토오사카가 여자애치고는 장사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실례되는 말을, 배팅은 equal 완력이 아냐. 스윙스피드와 명중각도만 맞으면 여자애라도 쳐낼 수 있어」「그거야 1구나 2구는 말이지. 문제는 그 뒤. 보통은 팔 근육에 쥐가 난다니까. 너, 자기 전에 팔굽혀펴기라도 하고 있는 거 아냐? 이야, 그건 그렇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배팅이었다구」흐흥, 하고 지금까지의 보복이라고 할 것처럼 빈정거린다. 그러나.「……하, 하고 있어. 뭐야, 잘못이야?」「아, 아니. ……응, 나이스」 가끔 이렇게 되받아 치니까, 전혀 반격이 되질 않았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75 노력하는 천재 Rin! 지식 직업에도 신체 구조는 필요해. 무엇보다, 본인은 여자로서 어떨까 하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부끄러워 하는 것이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특집 트위터 실황에서 나스 키노코 曰

*176 캐스터에게 저항할 여력은 없다. 토오사카는 세이버 같은 속도로 캐스터에게 다가가,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마술에 의한 몇 초뿐인 “강화”. 토오사카는 처음부터, 캐스터에게 격투전을 걸 생각이었던 것이다. 캐스터는 토오사카를 마술사로밖에 보고 있지 않았다. 그 틈, 단 한 번밖에 통하지 않을 기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불리한 마술전을 연기한 건가. 그리고 책략은 성공했다. 캐스터는 토오사카에게 속아, 완전히 패배했다. 이 싸움은 토오사카의 승리로 끝났다. 그렇다. 「아니. 거기까지다, 토오사카」 이 남자의, 괴물 같은 운동능력만 없었다면. 캐스터에게 달려든 토오사카가 질풍이라고 하면, 그것은, 마풍(魔風) 같은 속도였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77 옥상에서 교정까지, 7초도 안 걸리고 주파한다. 거리로는 100미터 이상, 보통 사람이라면 잔상 밖에 보이지 않을 속도.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78 「오오? 럭키—, 돌아왔다, 토오사카!」「……하지만, 어쩐지 다르잖냐? 아까 까지는 살기 띠고 있었는데, 지금은 뭐랄까, 한기가 들 정도로 시원하다고 할까」「천사의 웃는 얼굴이구료. 저건 이미,“네가 그렇게 나오면 이 쪽도 용서 안 해, 나 태도 바꿨어”라는 각오의 표현이겠지」「음?」무언가, 심상치 않은 오한이 달렸다. 세이버에게 단련된 덕분인지, 위험을 알아채는 능력이 상승된 상태다. 「………………」 흘끗, 복도를엿본다. 자기 교실에서 가져 온 건지, 새 고무지우개를 들고 미소짓는 토오사카. 순간, 토오사카가 던진 고무지우개가, 내 이마에 직격했다. 「뭐지ーー!?갑자기 에미야 군이 돌았다아…!?」「말도 안 돼ー!어떻게 한 거야 에미야, 의자에 바나나 껍질이라도 끼웠냐!?」「인법!? 지금 그건 인법인겐가, 에미야!?」「아……아야아」백주의 기행에 분위기 고조되는 고토군 일동. 의자째로 바닥에 쓰러진 나를 둘러싸고, 걱정되는 듯…… 이 아니라 두근두근 하는 눈으로 손을 내밀어 준다. 「으, thank you…… 근데, 고토, 지금 그거, 어떻게 보였냐?」「음? 어떻게 라니, 노올랍게도 1회전. 에미야가 의자에 앉은 채, 혼자서 옆구르기 한 것 처럼 보였는데」 부디 전수를 부탁하고 싶다, 라고 요청하는 고토군. 뭐어, 수업 중에 선생님에게 지적받은 순간, 빙글 1회전하면 엄청난 반응일 게 틀림없고, 고토군이 부러워하는 것도 수긍이 간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문제가 아니다. 정말 탄환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던 고무지우개를 투구한 악마가, 복도에서 두 번째 탄을 쏘려고 이 쪽을 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안 고토,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좀 볼일이 생겼어」 책상은 무사했기에, 도시락을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아프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79 토오사카의 기묘한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리길 0.2초. 푹 숙이고 있던 안면에 카운터 비슷한 원 펀치가 작렬했다. "....죄송해요. 오해했어요." 죄송합니다, 하고 쥔 손을 가슴 밑에 내리면서 사과한다. 중국권법 뿐 아니라, 공수도까지 시작한 듯하다. "....이야, 굉장해, 토오사카. 전신을 이용한 환상적인 라이트 훅이었어. 광대뼈에 금 갔을지도 모르겠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80 「아쳐는 돌려보냈어. 너 정도, 이 각인에 새겨진 간드(저주)(gandr)”으로 충분한걸」 - 무한의 검제 루트 中, 토오사카 린 曰

*181 강력한 것을 “핀의 일격”이라고 부르며, 이쪽은 직접적인 대미지를 준다. 린의 간드는 이미 폭력이기에, 핀의 일격 레벨. 이랄까 핀의 개틀링. - 페이트 용어사전 中, 간드 항목의 내용

*182 「Fixierung( 노려라,), EileSalve(일제사격)!」「동조(trace), 개시(on)!」작렬하는 소리와 빛. 여느 때와 마찬가지인 방과 후. 별 색다를 것도 없는 교실은, 한 순간에 무도회장으로 변모했다. 춤추는 책상. 복도에서 교실을 향해 쏘아진 마력다발은, 권총 따위로는 비유가 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쏘아지고, 광범위로 뿌려지는 그것은, 이미 기관총이나 마찬가지였다. 마력에 담긴 “저주”가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눈에 보일 정도의 마력덩어리다. 질량을 가진 그것은, 닿는 것 전부를 튕겨 날려버린다. 교실에 늘어서 있던 책상들은, 머리에 불이 붙은 인간처럼 미친 듯이 날뛴다. 울리는 총탄과 춤추는 책상 소리로, 고막은 진작에 맛이 가 있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83 애니판에서는 린이 간드 쏘는 법의 바리에이션이 늘었습니다만, 종래의 손가락 하나의 간드와 비교해서 애니판의 여러 손가락을 쓴 쪽이, 위력이 높은 걸까요? <후르츠 펀치 사무라이 M> / 나스 : 실제 간드면 그럴 일 없지요. 검지손가락 하나야말로 최강. / 타케 : 그럼 린의 그건 뭐야? 004의 오마쥬? / 나스 : 린 씨는 기세로 사는 여자니까, 그렇게 하면 핀의 일격이 핀의 머신건이 되는 거야. 후에 미우라식 간드라 불리는, 완전히 새로운 간드의 탄생이야. 조만간에 무릎에서 핀의 로켓런쳐 같은 것도 나와. 사용하는 타이밍은 상대를 잡고나서, 상대의 복부 내지 안면을 겨누고 제로거리 사격. 상대는 죽는다. / 타케 : 알아, 그건 그냥 샤이닝 위저드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184 키레:「하하하하하. 그렇게 쑥스러워하지 마라 린. 정곡을 찔리면 간드를 난사하는 습관은 10년 전 그대로군.」- 아넨엘베의 하루의 내용

*185 키레:「 ?! 그림자가!」/ 사쿠라:「언니 지금이에요! 있는힘껏 간드를!」 / 린:「나이스 사쿠라! 그야말로 서포트 케릭이네. 간드! 간드간드간드! 간드! 간드! 비~임 간드! 간드간드간드! 간드! 비~임 간드! 간드! 간드간드간드간드간드간드간드! 후우. 총합 20발 쏴줬어 키레도 이 정도 맞으면 조용하게..」 / 키레:「훗 나도 우습게 보였군 stay night의 나라면 몰라도 야! 제로의 코토미네, 코토미네 치고는 너무 강한 거 같지않아? 하고 많은 독자들에게 지적받은 양구키레는 무적! 그 정도 간드 아무렇지도.. 으헉!」- 아넨엘베의 하루의 내용

*186 시엘 : 핫! / 린 : 쳇! 간드 정도는 튕겨내는 건가! / 시엘 : 물론이죠. 뭐, 이 정도의 저주라면 맞아 봐야 어깨결림 정도지만, 그 뒤에 뭐가 있을 지 모르니까요. 귀찮아서 튕겨냈습니다. / 린 : 윽. / 시엘 : 이대로 얌전히…랄까, 당신 제정신입니까?! 이런 실내에서 보석마술이라니! / 린 : 에에. 마력보유량의 수준이 틀린 건 한 눈에 알았어. 정면으로 싸웠다간 힘으로 진다는 건 뻔히 보이니까, 아예 방 통째로 간단하게 폭파시켜 주겠어! - 아넨엘베의 하루의 내용

*187 "...결계가 반응하기 시작했어. 시로, 같이 가자. 밖에 좋지 않은 손님이야." ".....진짜다, 작지만 경보가 울고 있어. 울기 전에 잘도 눈치챘네, 토오사카...." 저녀석, 자기 자신에게도 주위에 대한 경계망(결계)을 설치하고 있는 걸까. 앞날이 두려운걸. 런던에 가고 나서, 토오사카는 더욱더 파워업 해 버린 듯하다.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88 ……보통, 결계라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보호하는 움직일 수 없는 경계를 말한다. 적은 그것을 자신을 중심으로 데리고 걷는 괴물 같은 짓을 행하고 있다. 보고 있는데도 기척조차 느껴지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즉 접근전에 있어서라면, 아랴아 소우렌은 무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89 전개되는 강철의 진공. 원호를, 아쳐의 원호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목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내 마술은 조준이 정확하지 않다. 아쳐가 랜서로부터 크게 이탈하지 않는 한, 아쳐도 함께 말려들고 만다. 그런 틈은, 랜서를 더더욱 유리하게 만들 뿐이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프롤로그의 내용

*190 「바보 같은 소리 마, 충고는 안 듣겠다고 똑바로 거절했잖아. 서로 두들겨 패는 싸움은 남자 역할이야. 저 녀석이랑은 두 번째고, 이 상황은 토오사카보다 내 쪽이 맞아」「그럴 리가 없잖앗! 상대는 보병이야, 장거리 무기가 없는 상대에게 장거리 무기가 있는 내가 도망쳐서 어쩌자는 거야!」「그러니까 그러잖아! 품 안에 들어오면 끝이라는 거 몰라!? 됐으니까, 토오사카는 먼 데서 원호해주면 돼!」「바보, 원호 따위 할 수 있을 것 같아!? 공교롭게도 그런 재주 좋은 마술 같은 거 몰라. 하면 너도 같이 날려버릴 게 뻔하잖아!」「윽! 자신의 파괴자스러움을 뻔뻔스러운 얼굴로 때우지 마! 도대체 어째서 그렇게, 모조리 요란하게 하려는 거야, 너는! 가끔은 조신한 것 좀 해 봐라. 캐스터가 토오사카는 필요 없지롱? 이라고 한 거, 별로 무시 못한다, 정말로」「뭐, 뭐라고 이게에!」-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91 애니 중에, 린과 이리야가 마술전투를 한 씬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Fate/stay night』나 『Fate/Zero』, 『Fate/Hollow ataraxia』 등에 등장하는 마술사에서, 이리야와 마술전에서 이길 수 있는 마술사는 있습니까? <ukw> / 나스 : 진지한 이야기를 하자면, 후유키에서는 톱랭크의 마술사. 그래도 1류의 마술사라면 「자연의 영아(嬰児)라면, 우선 지맥과 개인을 떼어내자」고 방침을 세운다 생각되므로, 무적이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 케이네스나 토키오미라면 마술전에서 격파 가능합니다. 린은 조금 힘들어요. 오히려 토지 그 자체를 오염시켜 가는 어딘가의 검은 애라면……. / 타케 : ……정말 보스에 맞는 마술특성이구나, 사쿠라는……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192 그 등에, 몇 다발의 충격을 받았다.「---Vier Stil ErschieBung……!」(4 스타일 사살) 어떠한 마술인지, 토사카의 주문과 함께 버서커의 몸이 튕겨나간다. 내뿜어지는 마력량으로 보건대, 버서커를 직격한 것은 대구경 권총에 가까운 충격이겠지. 하지만 그것도 무의미. 버서커의 몸에는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한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93 ……아쳐의 말이 맞긴 하다. 마스터라고 하는 것은 뛰어난 마술사가 되는 것. 강력한 마력을 띤 마술사는, 그만큼 마력을 감지하기 쉽긴 하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그렇게까지 강력한 마력을 띤 녀석은 이 도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프롤로그의 내용

*194 「응, 버서커에게 눈치 채이지 않고 접근한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작전은 세우지 않아. 저쪽에는 이리야스필이 있는걸. 최소한 세이버와 시로의 기척은 간단히 감지돼. 나는 기척을 숨길 수 있으니까 괜찮지만」……음.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리야는 나와 세이버의 기척은 아는 건가. 모습을 숨길 수 있는 건 토사카 뿐이라는 건----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95 나스 : 이 장면, 아오코씨는 상당한 치명상을 받아도 죽지 않는데, 토키오미가 일격으로 죽은 것은, 검이 심장에 박혔기 때문에……라고 하는 것으로 해 줘. 토키오미가 그만큼 우수한 마술사가 아니기 때문에, 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치명상을 받아도 억지로 소생 할 수 있는 것은, 아오코라든지 린이라든지 약간의 마술사만. 천재, 천재's야, 녀석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2 인터뷰의 내용

*196 놀란 린의 손가락은 바쁘게 뒷문으로 향하는 문을 더듬고 있었다. 그 모양은 해방의 상징을 나타내고 있었다. 시계탑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구성이지만, 그 정확도는 이미 일급 강사도 감탄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 오대속성이나 2세 교도 같은 사기적인 요소를 빼더라도 그녀의 실력은 더 이상 학생의 영역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97 "Anfang(세트)!" 주문이, 맹그로브 숲에 울렸다. 린의 손가락에서 쏘아진 간드가, 몇 번이고 분열해서, 나선을 그린다. "Pseudo-Edelsteine(의사보석). Sieben(7번), sechs(6번), fünf(5번), Spiegel(거울이여), Blume(꽃이여), blühen und stolz sein(활짝 피어라!" 아름다운 만화경(칼레이도스코프)과도 비슷한 그 마술은, 전방위에서 적을 에워싸, 스치기만 해도 며칠은 혼절시킬 만큼의 저주를 담아 쇄도했다. 허나, 그 전부가, 눈 앞에서 튕겨나간 것이다. 튕겨난 한 순간, 반투명한 팔이 드러났다. 에르고의 등에서 뻗어나온 환수가, 마치 유리 구슬이라도 깨듯이, 간드의 폭풍을 박살낸 것이다. 보통의 마술사라면, 한 다스로 몰려와도 쓰러뜨릴 터인 마술은, 청년에게 상처 하나 입히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98 허나, 린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매끄럽게, 양자의 간격이 줄어든 것을, 자신은 보았다. 해적의 아지트에서 자신의 허를 찌른, 간격을 훔치는 보법. 작렬한 것은, 팔극권・철산고. 기술적으로는 아직 발전도상 상태라도, 마술로 충분 이상으로 『강화』된 육체는, 달인에 필적하는 속도와 위력을 만들어낸다. 맹그로브가 심어진 뻘에서부터, 유리한 바위 지대로 교묘하게 몰아넣어, 그 바위를 쪼갤 정도의 진각을 밟는다. 몸 안에서 백터를 선전・증폭. 거기다 짜낸 마력을 혼연일체화시켜, 발경과 함께 몸통을 부딪힌다. 마치 쇠로 된 산을 상기시키는 절초. 그 강렬한 일격이, 에르고의 눈 앞에서 정지한 것이다. 두 개의 반투명한 환수가 교차되어, 크로스 암 블록 자세를 취하고 있다. 남은 네 개의 환수에 잡히는 것보다 빠르게, 린은 배후로 도약해 물러난다. 공중에서 간드를 흩뿌려, 에르고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 뿐이랴, 지면을 꿰뚫은 간드 구멍이, 다른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을, 자신은 보았다. "Der sechsfache Stern(여섯 종의 별). Vogelkäfig(속박하는), der bindet(새장)──" 뚫린 구멍에서, 마력이 다른 무언가를 실체화시켰다. 아니, 간드로 만든 구멍만이 아니다. 조금 전의 진각도, 마술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Schließung(폐쇄). Kette der Finsternis(어둠의 쇠사슬)!" 주위의 뻘에 이어, 갈라진 바위에서도 나타난 칠흑의 로프가, 에르고의 여섯 개의 환수를 남김없이 묶는다. 이중삼중으로, 린을 덫을 놓은 것이었다. 간드가 막히면 팔극권. 팔극권이 막히면 다시 간드. 그게 막혀도, 더한 마술이 적을 공격한다. 얼마나 앞을 읽고 있었으면, 이런 싸움이 가능한 건가. 아니면, 그녀가 헤쳐나온 경험 덕인가. 최후의 마술식이야말로 진짜배기였는지, 과연 에르고도 움직임이 봉해졌다. 그대로, 마술로 된 로프는 강하게 청년을 억눌러간다. 마치, 옛 마술에 봉인된 거인처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99 "뭐, 나쁘지 않군." 한 눈을 감고, 스승님이 평가했다. "다만, 미스 토오사카는 체술과의 조합은 좋지만, 잔재주에 너무 의존하고 있네. 자신을 갖고, 술식을 짜내고 힘을 쏟아붓는 편이 결과를 내겠지." "지적 감사합니다, 선생님." 희미하게, 린이 입술을 삐죽거린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0 이에 대한 극동의 마술사가 보여준 것은 신비가 아닌 순수한 기교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사라지듯 회색곰의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보법은 중국 무술의 기본이자 진수인 반마보(半馬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색곰의 확대된 시야와 반사신경이 따라붙었다. 휘두른 오른손의 반동으로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오른쪽 측면으로 돌아선 린을 비스듬히 돌아선 그녀의 꼬리 부근에서 상체를 통째로 날려버린다. 어퍼컷과 비슷한 왼쪽 발톱이 날아온다. 속삭이는 주문과 함께 「Anfang」 간드의 검은 저주가 린의 손바닥에 깃들었다. 대담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검은 머리카락이 흩어졌다. 회색 곰의 발톱에 머리카락 한 다발을 가져가면서, 떨리는 다리가 대지를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 단 몇 밀리미터의 안전지대를 간파하는 간파, 왼쪽 발톱을 살짝 궤도를 수정한 발동과 시야를 가리는 페인팅, 그리고 회색곰의 복부에 깊숙이 박힌 흑주장권타에 이르는 조합이야말로 팔극권의 절초- 맹호경파산! 뒤뚱뒤뚱 발뒤꿈치를 돌려라, "자, 루비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린이 불렀다. 그러자 3초 정도 늦게 회색곰이 쓰러지면서 골목 안쪽에 엄청난 양의 먼지를 일으켰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1 "Vierzehn(14번), neun(9번), acht(8번). Drei Schwerter(삼연의 검), Synergie(상승), eine Mulde(도려내라)!"휘둘러진 손에서, 나선처럼 겹쳐진 빛이, 거인을 향해 닥쳐든 것이다. 순수한 위력만이라면, 현대의 마술사로서는 최고 클래스. 상승(相乗)된 보석은 본래 금주의 영역일 터이나, 린의 기량이라면 충분히 다룰수 있다. 직격을 맞은 뼈 거인이, 처음으로 크게 흔들렸다. 허나, 그럼에도 쓰러지지 않고 버틴 상대한테, 린이 눈을 깜빡거렸다." "얼마나 튼튼한 거야! 헤라클레스라도 한 번 정도는 죽는다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2 과연 해적의 수괴라고밖에 말할 도리가 없는, 사악한 뭇음을 지으면서, 손가락에 끼운 보석이 심장처럼 마력을 맥동시켰다. "Neun(9번)! Acht(8번)! DornendesSiegels(봉인의 가시)!" 영거리에서, 새로운 마술이 기동한 것이다. 순식간에, 홍옥(루비)과 창옥(사파이어)은 두 색의 가시가 되어, 뤄롱의 몸을 에워쌌다. "사정은 있어 보이지만, 그런 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에 들어줄 테니까!" "서양마술사라는 건 현실적인걸. 대 물리, 대 마력, 쌍방의 구속인가." 뤄롱이 날개를 움직이자, 지직...... 하고 번개가 일어났다. 부유하고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날개를 계속 움직일 필요가 없는 모양이다. 착지한 린이 올려다보아도, 조금도 뤄롱 일행이 낙하해올 기미는 없었다. '......마력을 봉하고 있을 텐데." 하늘을 올려다보는 채로, 린이 침을 삼킨다. 지금의 보석마술은, 에르고를 쫓아올 마술사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 도착 전부터 구축하고 있던 것이다. 수중의 보석 중에서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것을 쓰고 있으며, 창옥(사파이어)의 가시에 의해, 내측의 마술사에게서 마력을 쥐어짜낸다는 굉장한 물건이었다. 쥐어짜낸 마력은, 그대로 홍옥(루비)의 구속 술식에 전용되니까, 단순한 능력으로 이쪽을 상회하는 상대라고 해도, 그 상대 자신의 마력을 써서 무력화할 수 있다...... 는 것이, 린의 노림수였다. "즉 그건가. 아틀라스원과 무시키 쌍방에 대책을 취했다는 거구만. 이 단기간에, 새로운 술식 째로 만들어낸다는 건, 너 상당히 진지하다는 거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3 "아아, 아키라를 상처입히지 않는다고 말해준 것에는, 인사를 해야겠지." 사아악, 하는 소리가 났다. 린의 마술에는, 그런 소리를 내는 장치는 없다. "농담이지……." "잘 되어있어, 정말로. 현대의 마술사도 얕볼 수 없군. 내가 대처할 수 있는 건, 요컨대 성질의 문제니까." 구속한 푸른색과 붉은색의 가시가, 쌍방 모두 검게 물들어간다. ​부식되고 있는​ 것이라고, 싫어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말도 안 된다. 그녀가 만들어낸 가시는, 마술에 의한 변형이다. 세계를 속여, 일시적으로 출현시킨 것에 불과하고, ​부식되고 그러는 개념은 부여하지 않았다​. '환수와, 환익…….' 에르고의 환수는, 엘멜로이 2세가 붙인 임시 이름이다. 하지만, 일종의 명명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다. 하물며, 많은 마술사를 해체하고, 약탈공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엘멜로이 2세라면, 그 이상의 결과도 있을 수 있겠지. 그러니까, 연상해버린다. '……만약.' 만약, 뤄롱의 환익이, 정말로 에르고의 환수와 근사한 능력이라 한다면……. 에르고의 환수에 술식을 파괴하는 힘이 있었듯이, 뤄롱의 환익에도. ​아니​. 보다, 근본적인 문제다. 정말로 흡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에르고와 마찬가지로, 이 뤄롱이라는 청년도, 신을── "────윽!" 공포보다 앞서, 린의 손이 새로운 보석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그보다 빠르게, 마술의 가시가 산산조각난다. 썩은 파편은, 여름의 뒷골목에서 무참하게 녹아내려, 지표면에 닿기 전에 덧없이 소멸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4 "그래서, 말인데요!" 힘껏, 몸을 내민다. "하룻밤만에 배워서 바로 강해지는 방법, 없나요." 어지간한 2세도, 아연히 학생을 바라본다. 검은 눈동자 속에서, 팔짱 낀 린은, 어쩜 이리 훌륭한 요구를 한 걸까, 라는 듯이 끄덕이고 있었다. "아, 빡센 리스크가 있는 건 빼고. 나중에 마술회로에 영향이 생기거나, 수명이 줄어들거나 하는 건 노 땡큐. 가능하면 밤샘도 미용적으로 봐줬으면 하고요, 금전적인 부담도 약간으로 부탁할 수 있을까요." "엄청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 건 알아요. 그래서, 있나요 없나요." "……어째서인가?"   이번에는, 간격을 두고 물었다. "지금의 토오사카 린(저)으로서는 부족해서예요." 또렷또렷하게, 린이 말했다. "산령법정의 무시키도 그랬지만요, 뤄롱도 에르고도, 마술사의 영역을 벗어났어요. 저는 좀 전의 2택에 전혀 만족하지 않았지만요, 새롭게 토오사카 린(저) 다운 선택지를 제시하려면, 걸맞은 힘도 필요하겠죠?" 극히 단순명료하게, 린이 주장한다. 적어도, 약자의 변명은 아니다. 설령 일시적으로 그 입장을 감수하더라도, 머지않아 역전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로 가득찬 말이었다. 그리고, 인간이란, 수천 년을 들여 그 의지를 달성해온 생물이었다. "하물며, 에르고의 남은 수명이 한 달이라면 더더욱, 인가." "유감이지만, 뻥이 아니잖아요 그거. 이럴 줄 알았으면, 실가의 창고에 있는 검이라도 모방(카피)시켜뒀으면 좋았을 텐데……." "모방(카피)?" "아뇨, 이쪽 얘기예요. 어떠세요, 선생님." "…………."   잠시동안, 2세는 침묵했다. 그리고, 체념한 듯이, 토해낸 것이다. "……실은, 있네." / 꼬박 십 분 후, 개요를 다 들은 린이, 입을 열었다. "……선생님, 머리 이상한 거 아닌가요." "되도록 로우 리스크로 강해질 방법을 물어본 자네가, 그런 소릴 하는 건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은 2세에게, 린은 한쪽 눈을 감는다. "뭔가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어요. 싱가포르 때도 그랬지만, 타인의 마술에 대해서, 조금 말도 안 될 정도로 고찰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솔직히, 사제 관계가 아니었으면 기분 나쁠 정도. 그렇달까, ​그거​, 효과는 있겠지만요, 인사 대신 살해당해도 불평 못 할 거라구요." "조금만 덜 직설적으로 말해줄 수 없겠나." "완곡함이라는 건, 브리티시의 미덕이었던가요? 완전 효율주의인 선생님이 말하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딱히, 효율적인 게 좋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나의 인생이, 비효율을 허락할 정도로 여유가 없었을 뿐이지." 내키는 대로 말하는 학생에게, 2세가 한숨을 쉰다. 하는 김에, 한 개비 더, 종이로 만 담배에 불을 붙이려고 할 때, 린이 근처의 성냥에 손을 뻗었다. 하얀 손가락이 켠 불꽃에 살며시 담배를 갖다대고, 입술로 물고 나서, 천천히 연기를 빨아들인다. "고맙네. 그럼, 수행을 시작해볼까. 개요는 이야기한 대로니까, 자네라면 한 시간 내에 학습할 수 있겠지. 나머지는 응용 문제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5 의사보석은, 투영이라고 불리는 마술의 응용이다. 마술의 의식 따위에 임할 때 일시적인 모조품을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본래, 이 투영은 수 분 정도밖에 가지 않는다. 심한 예외는 린도 알고 있고, 시계탑에서는 외각투영이라고 하는 신술식의 논문이 나온 적도 있는 모양이지만, 일반에 알려진 투영마술은 극히 효율이 나쁜 부류다. 허나, 린의 보석마술을 본 엘멜로이 2세가, 어떤 한 마디를 입에 담은 것이다. "수 분은 커녕, 1초면 좋지 않나." 정말이지, 그 말대로였다. 곧바로 써서 없앨 보석이라면, 1초 버티면 좋다. 수 분이나 버틸 필요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마력은 100분의 1이면 그만. 어디까지나 토오사카 린의 마력을 편광시키기 위한 촉매에 불과한 것이니까. 그리고, 지금 그녀가 행사하려고 하고 있는 것은, 더욱 그 너머의 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6 "방금 건……." 귀찮은 듯이, 스승님이 입을 연다. "단순히, 야코우의 술식이, 가장 거북한 마술을 짜냈을 뿐이다. 신비는 보다 강대한 신비 앞에 무효화된다, 라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면에서 격돌시켰을 경우의 이야기니까 말이지. 우회로나 뒷길은 언제나 있지. 즉, 상성의 좋고 나쁨은, 신비의 승패에 크게 영향을 준다." 그 의미는 알 수 있다. 자신도, 싸움 과정에서 상성을 느낀 적은 몇 번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만큼 극단적이고, 이만큼 명백한 상성은 모른다. 하시바미의 단창을, 옆에서 강하게 후려친다. 발을 구른 남자에게서 몇 단의 간격을 두고나서, 스승님과 린의 옆에서 물었다. "그럼, 지금 말한 수업의 성과라는 건……." "그래! 온갖 마술에 상성으로 이기는 것 뿐이야!" 기쁜 듯이, 린이 말했다. 실로 바보같다. 애초에, 그런 것은 실행 불가능하다. 시계탑의 마술에 있어, 기본적인 속성은 다섯. 허나, 마술의 속성이 이 다섯 만으로 정해진 것은 아닌 것이다. 시계탑의 강의를 듣고 있을 뿐인 자신이지만, 마술이 다양한 나라나 지역의 문화이며, 복잡하기 짝이 없는 역사의 끝에 겨우 짜낼 수 있는 정수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 결과적으로, 그럴싸한 것은 존재한다 하더라도, 결코 단순히 우열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발동한 상대의 술식을, 그 뒤에 자아낸 마술로 웃도는 것 따윈── "그러니까,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술식을 구축한 것이네. 저건 마술의 망원경과 빔 포를 겸한 것이라서 말이지. 하나부터 마술식을 짜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거기에 있는 마술식에 마력(빛)을 통과시킬 뿐이니까, 격이 다르게 빠르지. 그럴 것이 영창이 시작됐을 때엔, 마술이 자아내져 있으니까. 지금의 린의 영창은 마술을 발동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발동시킨 마술을 개시함으로써, 의사보석의 상태를 노멀로 되돌리고 있다, 라는 쪽이 가깝지." "그, 그치만 그런 게……." "가능하니까, 오대원소(애버리지 원)인 거다." 어쩐지 질린 듯이, 스승님이 한숨을 내쉰다. "임시로, 돌고 도는 다섯 별이라고 이름을 붙였네만, 별로 어려운 술식은 아니야. 렌즈로서 구축하는 섬세함은 필요하지만, 하고 있는 건 본인의 속성을 극히 단시간 투영하고 있을 뿐이니까 말이지. 허나, 통상이라면 마술사가 가지는 속성은 하나. 어지간히 재능에 축복받아도 이중속성이 한도. 삼중속성 정도 되면, 이걸 더욱 뛰어넘은 걸물을 의미하지. 실재하는 모든 것을 갖춘 오대원소(애버리지 원)라는 건, 그 시대에 몇 명 밖에 없네. 말할 것까지도 없지만, 이건 나 자신은 사용 불가능한, 오대원소(애버리지 원) 전용의 술식인 거네. ……젠장." 마지막에 슬그머니 흘린 것은, 그야말로 스승님의 본심이겠지. "덧붙여 말하자면, 그녀의 집안의 마술은 힘의 유동과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말이지. 이건 기본적으로 만능의 성질이다. 그렇다면, 미리 그 다섯 속성을 눈 앞에 띄워두면, 마력의 패턴만은 사실상 온갖 종류를 구축할 수 있지. 마술이라기보단, 단순한 『힘』의 방류이긴 하지만 말이네. 어떤 악마가 이런 걸 꾸민거냐 싶을 정도로, 마술의 성질이 오대원소(애버리지 원)와 상성이 너무 좋아." "…………."   ……떠올렸다.그 성질을 써서, 싱가포르에서는 아틀라스원의 마술에까지 해킹을 한 것이다. 그 때는 예장・관측구 룩스 카르타를 쓴 해킹이었지만, 이번엔 더욱 응용해서, 마술 간의 격돌에까지 즉시 적용해냈다. 이건, 이미 폭력(사기)이다. 상성이니 뭐니 하고 있긴 하지만, 즉 백 번 해서 백 번 이기는, 완벽한 늦게 내는 가위바위보나 다름 없다──! "좋네 이거! 최초의 해석만큼은 시간이 걸리지만, 상성으로 이기는 것 밖에 노리지 않으니까, 마술의 규모는 그럭저럭으로 오케이. 그렇다면 마력으로 만들어낸 의사보석으로 충분! 최고로 경제적이잖아!" 린이 말하는 것이, 참으로 그녀다웠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7 "Number 22!" 한 소절의 영창과 함께, 유난히 강력한 얼음의 화살이 발사된다. 주변의 수분도 얼어붙게 하며, 공중에서 일곱 개로 분열해, 제각각의 궤적을 그리며 린을 덮쳐왔다. 아무리 린이 비장의 보석을 사용했다고 해도, 상쇄할 수 없는 수준의 마술. 마술의 완성도도, 분명히 린의 쪽이 더 늦었다. 허나——결과는 역전됐다. 얼음 화살의 모든 것이, 린의 마법원에서 발산한 마력에 의해 상쇄된 것이다. 아니, 린의 마력만이 그대로 관통했다. "뭐⋯⋯!" 방금 전 발사한 얼음의 요소(엘리먼트)의 잔여물을 이용해, 바닥을 활주한다. 하지만 제때 맞추지 못하고, 얼음 화살을 뚫고 나온 마탄은 화염의 칼날이 되어 카르마그리프를 직격해, 순간적으로 전개된 방어 마술을 크게 깎아내렸다. 紅示의 4번 氷砕き 의 염검 "Die Instrumente wurden gestimmt(조율 개시).Rote Nummer vier(홍의 4번). Flammen brechen das Eis(빙쇄의 염검)!" "지금 건?!" 루비아가 눈을 크게 뜬다. 그녀로서는 영창보다 더 빨리 완성되는 마술 같은 건 몰랐기 때문이다. 찢어진 수트를 문지르며 카르마그리프가 쓴웃음을 짓는다. "엘멜로이 2세, 말도 안 되는 걸 가르쳤네요." "아니, 초견으로 대부분 막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린의 표정은 우위에 선 자의 그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궁지에 몰린 표정에 가까웠다. 아직 비장의 카드(隠し球)는 있지만, 카르마그리프를 상대로 가장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한 것이, 지금의 돌고 도는 다섯 별이었기 때문이었다. 최대의 효과가 기대되는 첫 일격을, 경상으로 넘긴다면——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8 거기까지 읊조렸을 때, 시온의 눈이 움직였다. 접근하지 못하도록 에테라이트의 결계를 쳐 놓았는데, 누군가 그 결계를 뚫고 들어온 것이다. "미안하지만, 여기까지로." 카르마그리프가 단궁을 당기고 있었다. 두려운 것은 군주(로드)의 혜안. 순식간에 린의 마술의 성질을 간파하고, 카운터를 당하지 않도록 여기까지 접근한 것이다 더욱이, 돌고 도는 다섯 별이 발동할 수 없는 초지근거리(超至近距離)에서의 마술 사격.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9 "Brennender Himmel(치천을 떠올려라)." 하고, 속삭임이 흘러나왔다. 린의 입술에서였다. "Ich kenne den Kreis(그것은 원환), Die Blumen beschützen mich(꽃의 수호), Der Wächter des alten Schlosses ist unerschütterlich(고성의 흔들림 없는 파수꾼)." 힘차고, 빠른 영창. 주홍색의 깃털을 향해, 린은 그 손을 들고, 신비를 해방한다. "Eine Blume blüht in meinen Händen(나의 손에서 꽃펴라), Aias der Telamonier(아이아스의 이름으로써)!" 6절의 주문이 창조한 것에, 자신은 숨을 멈췄다. '벚꽃……?' 한 순간, 이 나라의 꽃에 대해 생각했다. 영국의 방송으로 보고 홀렸지만, 그 품종의 꽃이 보이는 건 봄 뿐이라는 걸 알고서, 이 나라에 온 며칠 전에, 정말로 유감스러웠던 것이다. 다섯장의 커다란 꽃잎을 가진, 방패라기보다도 천개같은 마술. 설마, 뤄롱의 주홍색 깃털이 그 꽃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표면에서 불타 흩어질 줄이야. 그 앞에서, 스승님이 눈을 부릅떴다. "아이아스의 방패를 모방한, 술식인가." "이쪽은 받아낸다고 말했지? 크야, 비장의 방어술식을 펴뒀는걸. 1년분의 저금을 쓰게 했지만 말이야!" 자신 가득한 미소를, 린의 입술이 새겼다. 아이아스라는 것은 그리스의 영웅이었을 것이다. 트로이 최강의 전사 헥토르의 창을 막았다는 전설의 방패를 기념한 것일까. 어쨌든간에, 이 마술에는, 그만한 마음이 담겨있는 게 분명하다. 설령, 신령과 용종의 싸움이라 해도, 간단히 굴하지 않는다, 라고 단언할 만큼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0 덤으로, 시로의 마술회로는 의외로 많은, 27. 린의 마술회로는 메인이 40, 서브가 각각 30. - 페이트 용어사전 中, 마술회로 항목의 내용

*211 간드를 쏘고 있는 이상, 린의 공격은 그것에 한정될 터이다. 강화 정도라면 몰라도, 고도한 술식일 수록 병렬은 어렵다. 물론 토오사카 린의 데이터로 보석 마술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지만, 앞서 보석을 행사한 흔적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것은. "두 가지를, 동시에──" "농담. 셋이야. 내 마술회로, 메인 외에도 서브가 둘 있는걸." 간드를 쏘면서, 서브 회로와 반대쪽 손으로, 방어마술을 구축하고 있던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2 날아가는 동안, 그 입에는 자그마한 돌이 물려 있었다. 보석이었다. 붉은 화톳불이 켜진 천장으로 도망친 군주(로드)를, 당연히 루비아의 보석 마술이 추적했지만——그러나 입가의 보석이 반짝이자, 그에게 닿기 직전에 모두 소멸해 버렸다. '저게 공의 속성을 이용한 보석 마술이라는 거?' 남몰래 린이 이를 악물었다. 시계탑의 마술에 있어서, 마술사의 기본적인 속성은 대략 다섯 가지로 나뉘는데, 그 다섯 가지 중 가장 희귀한 것이 바로 공(空)이었다. 그야말로, 천체를 구성하는 원소이자 마술의 핵심인 제5가공요소(에테르) 자체를 조작한다. 고위 마술사의 손에 들어간다면, 지금처럼 타인의 마술 자체를 해체할 수도 있다. 물론 오대원소 사용자(에버리지 원)인 린도 공의 속성을 다룬다. 하지만 카르마그리프처럼 타인의 마술에 직접 간섭하는 영역에는 이르지 못했다. 5대 원소 중 공의 속성의 숙달이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데에 더해, 보석 마술과의 연계는 더욱 어렵다. 색이 없는 공의 속성은, 본질적으로 보석으로의 물들임을 거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절에 아랑곳하지 않고, 쉽게 염색과 해체를 이뤄내는 카르마그리프의 이상성에, 두 마술사의 등에 소름이 타고 오른다. 같은 보석 마술사로서, 스승이 얼마나 높은 경지에 있는지 자연스럽게 깨달은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3 하지만, 린에게 있어서도, 그것은 견제(페인트)에 불과했다. 『Zwölfte(12번)! Glitzerndes Schwert빛나는 칼날(휘빙의 인輝氷の刃)!』 공중에서 새롭게 방출되는, 아름다운 보석 마술. 7줄기의 빛나는 궤적이, 그리스 신화의 환수를 향해 송곳니를 드러낸다. 각 궤적을 이끄는 것은, 이번에야말로 무효화되지 않도록 응축된 마력과, 그 결실인 빙탄이었다. 통상이라면 7절은 필요할 고도의 술식을, 겨우 두 소절에 압축한 기술이야말로 보석 마술의 묘. 빙탄을 먹은 키메라가, 흔들렸다. 그럴듯한 저주 방어도, 이 정도로 응축된 마력은 막지 못했던 모양이다. 추격을 가하기 위해, 착지하면서 린이 새로운 보석을 꺼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4 가벼운 말에, 고뇌하는 키메라의 둔부에서, 무언가가 달려들었다. 꼬리와 융합된 뱀이었다. 『라니, 그렇게 귀엽지 않잖아!』 뱀의 능숙한 움직임에, 린이 스텝을 밟는다. 경량급 복서를 떠올리게 하는, 춤추는 듯한 발놀림. 신체 능력만 말하자면, 지금 당장 링에 서도, 세계 랭커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린에게는 중국 권법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런 서유럽권의 신체 운용도 해낼 수 있는 것은, 시계탑 호신술 커리큘럼의 성과일까. 그대로, 키메라가 돌진했다. 들어 올린 상반신은, 그것만으로도 린의 신장의 두 배 가까이 되었다. 폭포 같은 각도와 기세로, 흉폭하게 검게 빛나는 발톱이 내려쳐진다. 오른쪽. 왼쪽. 왼쪽. 다시 오른쪽. 놀라운 속도였다. 위력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겉보기에는 린이 우세해 보이지만, 한 번이라도 제대로 받아 버리면, 그런 취약한 유리함은 의미를 잃는다. 우선 틀림없이, 인간은커녕, 장갑차 정도는 쉽게 파괴할 수 있을 것이다. (…………읏) 1초 1초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길었다. 오른쪽. 왼쪽. 스쳤다. 오른쪽. 오른쪽. 왼쪽. 종이 한 장 차이. 오른쪽. 아직, 키메라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 멈출 기색조차,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마구잡이인 무호흡 난타 따위는, 환상종의 무진장한 스태미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가. 아니면 모조품이기에 나타나는 특성인가. 반대로, 아무리 마술로 『강화』했다고는 해도, 린의 육체는 인간의 육체에 지나지 않는다. 영상 너머에서도, 서서히 민첩함이 사라져 가는 것이 전해진다. 처음에는 여유롭게 회피했던 것이, 조금씩 마발톱에 따라잡히고 있다.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앞으로 얼마나……?!) 초조함에, 자신의 손이 축축이 젖는다. 거의 동시. 통, 하고 소리가 난 듯이 느껴졌다. 린의 등이 무엇인가에 부딪히고, 튕겨 나갔던 것이다. 벽이다. 어느샌가, 투기장의 끝으로 몰려 있었다. 처음에는 가로 방향으로 회피하고 있었지만, 키메라의 기세에 의해, 후방으로 퇴피를 강요당했기 때문이었다. 키메라의 침이 떨어졌다. 현대에 재현된 환상종은, 기쁨에 떨고 있는 듯했다. 욱, 하고 그 거체가 들어 올려졌다. (오른쪽? 왼쪽?) 아니. 다르다. 양 발톱. 더는 뒤로 도망칠 수 없는 먹이에 대해, 다시 좌우로의 회피조차 봉쇄한 살의의 권화.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충분히 각인시킨 후의 양면 공격은, 단 반 호흡이라도 상대의 시간을 빼앗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5 그런데도, 『Pseudo-Edelsteine(유사 보석). Neunzehn(19번)!』 양면에서 덮쳐 온 쌍발톱에 대해, 린은 새로운 유사 보석을 투영하고, 그대로 대지로 던져 버렸다. 『Mit Sand bedeckt sein(모래먼지, 혼동)!』 그 주문과 함께, 모래 먼지가 양쪽을 뒤덮었다. / "──뭐야." "──그렇게 나오는 건가." 이시리드와 알레트가, 연달아 눈을 크게 떴다. 매우 즐거워하는 감상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 정도의 마술전 자체가, 좀처럼 없는 오락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읏" 스승님이 작게 목소리를 냈다. "확실히, 저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진심으로 하는 녀석이 있을까보냐." 어이없다는 듯,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듯한 목소리. 그 의미는, 바로 알 수 있었다. 짐승과 사람을 덮고 있던 모래 먼지. 그것이 걷혔을 때, 예상외의 광경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에……!" 나도, 무심코 눈을 깜빡였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랬다. 린과 키메라가, 정면으로 맞붙고 있었으니까. 『──아아, 빌어먹을 정도로 무겁잖아! 젠장!』 영상 속 린이, 으르렁거린다. 키메라의 어깨를 움켜잡고, 양발을 버티고, 그녀는 당당하게 짐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설마 했던, 정면(파워)승부 ──! 물론, 양쪽의 체중으로는 비교할 수도 없다. 린이 키메라와 맞붙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근력뿐만 아니라, 세세한 체중 이동이나 신체 운용으로, 서로의 균형을 계속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까 바닥에 던졌던 보석은, 그러기 위해서 키메라의 감각을 어지럽히는 마술을 걸었던 것이었다. 환상종의 감각이 복구되고, 잔재주를 짓밟으러 올 때까지 시간 벌이인가? (──아니, 이건) 직감했다. 오히려, 노림수는 그 반대. 『이…… 게!』 린의 로우킥이, 키메라의 앞발을 쳤다. 원래대로라면, 네 발 달린 짐승에게 있어서, 다리 하나를 걷어차인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체중을 실었던 한순간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키메라가 잔재주에 반격하려는 그 순간이야말로, 승부의 요점이었다. 찰나를 꿰뚫어 본 린의 발길질에 의해, 그르르 하고 거체가 기운다. 그대로, 그녀의 중심이 수평으로 이동했다. 중국 권법에서 화경(化勁)이라고도 불리는, 상대의 행동이나 벡터를 이용한 기술. 훌륭하게 힘을 잃은 키메라의 거체에, 극한까지 『강화』된 린의 팔이,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호를그린다. 그 결과는,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오오……!" 영상으로 관전하던 이시리드가, 살짝 허리를 들었다. 마술사에게 있어서조차, 지금 린이 보여 준 기술은 압도적이었다. 설마, 가볍게 수백 킬로는 넘을 ──어쩌면 톤에 도달할지도 모를 키메라의 몸이, 그녀의 유연한 팔에 의해 내던져지다니!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6 게다가 내던지면서, 양손은 다른 마력을 운용하고 있었다. 『Anfang(세트)──!』 키메라를 던져 버리면서, 그녀의 양손에 검은 저주가 모여든다. 즉, 검은 저주(간드)의 장타(掌打). 타고난 주적 방호를 자랑하는 환상종에 대해, 영거리에서 마술을 감행하는, 절대적인 전투 센스. 게다가 최초의 보석 마술에 의해 얼어붙은 부분을 노려서! 도중에 쏜 얼음의 보석탄조차, 이를 위한 포석이었다. 환상종의 방어력이 열화 된 그 부분으로 향해, 양손을 합친 검은 저주의 장타가 작렬했다. 내던지기 위한 화경부터, 호랑이 발톱 같은 장타로 연결하는 기술이야말로, 그녀 나름의 응용・변형은 있어도, 꾸준히 권법을 쌓아온 팔극권의 절초, 오호출동(五虎出洞).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7 (통했어──?!) 영상으로 보고 있는 나에게는, 그 결과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아직 멈추지 않는다. 키메라의 생명력을 과소평가할 리도 없다. 양손의 검은 저주 장타에서 더 간격을 좁혀서, 처절한 진각(震脚). 『Vierzehn(14번)! Synergismus(상승相乗)!』 이미 한계까지 발휘한 『강화』를, 이 순간 더욱 상승시킨다. 그녀의 주위 땅에, 지름 수 미터의 파문을 만들면서, 아직 떠 있는 키메라를 향해 연격한다. 팔꿈치였다. 전력전개의 팔극권・이문정주(裡門頂肘)──! 쿵, 하고 키메라의 거체가 땅을 치는 소리가, 내 귀에도 들렸다. 쓰러져 있는 키메라에, 린이 단단히 잔심(殘心) 자세를 취한다. 그러고 나서,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8 『아차…… 안 됐나……』하고 중얼거리고, 그 주먹이 내려갔다. 무릎을 천천히 바닥에 대고, 그녀는 쓰러져 버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 "──설마, 방금 전의 독인가?!" 이시리드가 말했다. 정면에서 부딪치기 직전, 키메라의 꼬리와 융합된 뱀이 드러냈던 독니. 린은, 그 어금니를 피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도 『강화』에 의해 독이 퍼지는 것을 늦추고, 동시에 해독용의 마술도 진행하고 있었겠지만, 결국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다. 대신, 천천히 키메라가 일어섰다. 아무래도, 이쪽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듯이 비틀비틀 일어섰을 뿐이지만, 다시 몇 초, 린이 쓰러진 채로 있는 것을 확인하고, 딜러가 선언했다. "결착이라고 간주합니다." 목소리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키메라는 다시 땅에 엎드렸다. 모조 복제품으로서 만들어진 환상종이, 마력 공급이 끊어져, 즉시 탈력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원탁에 떠올랐던 투기장의 영상도, 뚝 끊겼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9 "뭐, 자그레우스──뤄롱이 특별 게스트로서 두 번째부터 참가하는 것은 운이 좋았네요. 그분이라면, 야바위를 간파할 것 같으니까요." "제대로 일했잖아." "네에. 역시 내숭이 능숙하시네요. 이겼지만 해독에 실패했다, 라는 것은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물론 도중에 모조 보석을 쓰는 부분에서, 이기기보다 돈을 아끼고 싶어 하는 본성이 드러났지만요." "물 쓰듯이 보석을 마구 부수면 되는 일이 아니잖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0 달리면서 린의 손가락이 연달아 간드를 쏜. 폭풍 같은 연사였다. 머신건 같은 간드와 함께 린의 주먹은 굵은 홍옥(루비)를 움켜쥐고 있었다. "지금 라티오의 이야기도 들으셨죠! 해저 화산이 분화한다던가, 고고학과(멜루아스테아)의 군주(로드)가 간과해도 되는 건가요!" "라고 할까, 이 유적에 있는 저희도 무사할 수 없는걸요! 무슨 생각이시죠!" 게다가 상대를 사이에 두고 루비아도 한 손에 보석을 움켜쥐고 있었다. 하나가 아니다. 그녀의 손가락에 끼워진 보석은 7개. 게다가 점프수트의 주머니에서 복수의 보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Call! (깨어나라)" 그녀의 외침 한 마디에 모든 보석이 한꺼번에 각성한다. "Call grace for your queen! (은혜여, 깨어나라. 그대의 여왕을 위해)!" 지뢰처럼 흩뿌려진 루비아의 보석이 카르마그리프의 진행 경로를 막고, 몰아낸 곳을 향해, 영창하고 있던 린의 마술이 완성된다. "Anfang(세트)! " 홍옥(루비)을 던진다. 그리고 충전해 두었던 보석을 추가로 두 개 더 꺼낸다. "Vierzehn, neun, acht. DreiSchwerter, Synergie, eineMulde (14번, 9번, 8번, 삼연의검三連の剣, 상승相乗, 도려내라)!" 금주의 영역까지 이르는 상승의 화염검이, 대도서관의 수정 바닥을 갈랐다. 마치 쌍둥이처럼 호흡이었다. 결코 린과 루비아의 전투 방식이 비슷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같은 간드와 보석 마술을 사용하면서도, 그 일격마다 창의력을 발휘해 혼신의 힘을 쏟는 린과, 엄청난 수의 보석을 사용해 압도하려는 루비아는 거의 대척점에 위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극이면서도 상사(相似)한, 그 또한 마술과도 같은 존재 방식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1 린과 루비아가 아무리 천적 라이벌 사이라고는 해도, 쌍둥이 정도의 이해도가 있을 리 없다. 그러니까, 보석을 매개로 한 것이다. 마술사의 마력 자체는 각각 고유해도, 보석의 마력은 다르다. 시간과 기술은 필요하지만, 거의 같은 마력을 깃들이도록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것을 응용하면, 보석만으로 유사 마술 회로를 만들어내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이론만이라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사실, 2세도 발상까지는 갔지만, 형태로 만들지는 못했다. 토오사카 가문과 에델펠트 가문의 술식은 이상할 정도로 비슷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이 둘을 융합시키려고 하면, 종합적인 보석 마술의 지식이 필요했다. 마술사 개인의 재능이나, 개별 마술의 존재 방식을 간파하는 데는 시계탑에서도 뛰어났던 엘멜로이 2세였지만, 복수의 마술에 걸쳐진 '체계'에 대해서는, 그 정도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예를 들어 토오사카 린의 지도는 할 수 있고, 토오사카 가문의 마술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보석 마술이라는 '체계' 그 자체를 개혁하는 행위는, 2세의 힘에 버거웠다. 선대의 로드 엘멜로이라면, 어쩌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린이나 루비아의 재능이라면 언젠가는 도달할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아직 너무 이를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2 (그럼, 어떻게 완성시킨 거지──?) 생각에 바로, 답이 떠올랐다. (──카르마그리프인가!) 로드 멜루아스테아. 엘멜로이 교실 외에 린과 루비아가 속한, 또 하나의 학과의 군주(로드). 광석과 키슈아의 우두머리인 그라면, 엘멜로이 2세가 도달하지 못했던 보석 마술을 완성시키는 것 정도는, 해낼 것이다. 동시에,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린들이 이 술식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도 이치에 맞는다. 카르마그리프에게서 배운 술식을, 카르마그리프에게 사용해도, 쉽게 반격당할 것이 눈에 보였다. 『In der Nähe von. Entfernt sich. Die Sterne zittern regelmäßig 가까이, 멀리, 울리는 별의 율동近く、遠く、谺する星の律動.』『Distant. Becoming closer. Birds sign a secret contract 멀리, 가까이, 지저귀는 꿈의 밀약遠く、近く、鳴き交わす夢の密約.』이런 장면에서조차, 이를 갈고 싶어질 만큼 격렬한 감정에 괴로워하는 2세 앞에서, 두 사람의 마술이 완성된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3 그가 토오사카 린에게 가르쳐 준 술식에, '돌고 도는 다섯 별'이 있다. 상대의 마술에 대해서, 의사 보석으로 유리한 상성에 편광된 마력을 부딪히는 술식이다. 이것은 궁극의 후발(後出し) 마술이며, 사도의 극치라고도 할 수 있었다. 시계탑에서는 마술 연마를 위해 결투를 장려하고 있지만, 타인의 마술을 부술 뿐인 후발 마술 따위, 결투에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마를 위한 결투인데, 결투에서 이길 뿐인 술식 따위, 그야말로 본말전도. 본질을 잃어버린 어리석은 자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반대로. 이번 융합 마술은, 그 반대다. 의사 보석이 아닌 진짜 보석을 써서, 당사자들과는 별도로, 외장 마술 회로를 또 하나 만들어낸 것이다. 마안이 아닌 이상, 그런 마술 회로는 적응하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기에 린과 루비아, 두 사람의 융합 술식이었다. 매일의 컨디션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마술 회로를, 본인과 타인, 두 가지 시점을 이용함으로써 훌륭하게 해석하고, 각각에 더해질 수 있는 마술식을 조정・구축하고 있다. 그 효용은, 보는 바와 같다. 상시 몸에 걸고 있는 '강화'는 물론이고, 미리 준비했던 보석 마술조차, 압도적인 위력 향상을 이뤘다. 마술사가 더 많은 마술 회로를 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인이 사용하는 마술은 물론, 예장이나 보석에 담겨있는 마술조차, 사용하는 사람의 마력에 의해, 이 정도로까지 변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왕도 중의 왕도. 본래의 실력 그 자체를 크게 끌어올리는 술식에, 고귀한 회로(로열 서킷)라는 이름은 얼마나 어울리는가. 동시에, 그 차이는, 엘멜로이 2세의 사도와 카르마그리프의 왕도의 차이점을 이 이상 없을 만큼 노출시키고 있었다. 강사로서의 2세가, 이 정도의 실의를 느끼는 것은 처음이었을지도 몰랐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4 가끔, 린도 생각하게 된다. 대체, 로드 엘멜로이 2세란, 무엇일까. 단순한 마술 실력이라면, 다른 강사는 물론, 학생들 누구에게도 당해낼 수 없을 텐데, 지도력과 시점의 날카로움은 이쪽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정도다. 엘멜로이 교실 입실 직후, 린도 개인 지도의 기회를 얻었지만, 보석에 마력을 염색하는 과정만으로도, 폭풍 같은 지적과 개선을 받게 되었다. 그 몇십 분 만에, 토오사카 가문의 보석 마술은 수십 년의 진보를 이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시에, 당시의 린은 솜으로 목을 조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었다. 그 개인 지도에서 보여준 것은, 어디까지나 토오사카 가문의 마술의 편린일 뿐이다. 그런데도, 그 군주(로드)의 눈에는, 대대로 숨겨온 모든 술식과, 그 너머까지도 꿰뚫어 보고 있는 듯한 무서움을 느꼈다. 만약, 앞으로 적대하게 된다면, 이쪽 마술의 비오를 폭로당하기 전에 죽이지 않고서는 못 견딜 것이다……무심코,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 것은, 마술사로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5 「돌이 아니라, 진흙이라고 생각하도록」「하?」소녀의 미간이 살의로 일그러진다. 1초라도 늦었다면 그대로 스승님을 꿰뚫었을 살의는, 허나 다음 순간 전혀 다른 행위에 의해 궤도를 달리했다.「당신――!」「보석 말이다」눈을 부릅뜬 소녀에게, 낮게 스승님이 속삭인다. 「홍옥(루비) 안쪽의 맥동을 자네는 느끼고 있을 터다. 허나, 그건 네가 다룰 힘의 절반에 지나지 않아」 「……무, 슨」평소라면, 그 말은 웃어 넘겼을테지. 제아무리 스승님이 군주(로드)라 해도, 루비아에게도 몇대도 더 역사를 쌓아온 에델펠트의 명예가 있을 것이다. 일순간이지만 그 명예를 한쪽으로 치워두고서, 스승님의 말을 들어준 것은, 어떤 심경의 변화일까. 「아까도 말했을텐데. 에델펠트의 마술의 본질은 가치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야. 가치를 유통시키는 것이다. 바람은 이미 불고 있어. 물은 이미 흐르고 있지. 자네의 돌은 자네의 심장이면서, 동시에 외계의 전부이기도 하다. 저 어둠조차 전체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전위[電位]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힘의 유동 그 자체가 자네의 마술이다. 심장의 고동 하나하나로 보석을 밀어붙임과 동시에, 저 어둠의 안쪽, 더욱이 안쪽까지 느껴보도록」(중략) 스승님의 마술회로로부터 흘러드는 그대로 그녀 내측의 이미지가 변용해 가는 것이, 곁에서 보고 있는 나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그녀에게는 없었던, 몹시도 자연스럽고 평온한 마력의 유동이었다. 유동. 그것이야말로 그녀의 마술의 본질이라고, 스승님은 말하지 않았었나. 「알겠나? 자네가 하려고 했던 박리성의 탈취는 실패한 게 아니야. 오히려 성공했기에, 시큐리티가 발동했다고 봐야 타당하다. 그렇다면, 자네가 만들어낸 마법원은 이 어둠 밖에도 있지. 안과 밖의 자신을 동시에 의식하도록. 그리고 경계 그 자체인 자네도」 과연, 스승님의 말은 어디까지 들렸을까. 그게 아니면, 혹시 마술회로를 직접 연결했던 두 사람에게는, 말따윈 필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자네의 속성은 땅. 『자연학』의 4분류로 따져본다면 차가우면서 건조. 그 위치를 자각하면서, 따뜻하면서 건조한 불, 따뜻하면서 습한 바람, 차가우면서 습한 물로 유.동. 시키고, 축.적. 시키고, 제.압. 하도록. 제압된 『힘』을 두고서, 현대마술에서는 천사라고 부르지. 자네가 수집해야 할 천사는 그곳에 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26 속성은 땅. 언젠가 찾아올 붉은 악마와 달리, 오대원소 모든 속성을 지닌 애버리지 원은 아니지만, 다종다양한 보석을 구사하는 마술의 솜씨는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27 “애초에, 그만큼의 보석은 없고, 있다고 해도, 그렇게 많은 보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건 그 녀석 정도야. 같은 보석 마술이라도, 속성이 땅에 특화되어 있는 루비아와, 오대 속성 평균형인 나로는, 저런 물량전 영역은 승부가 안 돼.” 그러고 보니, 루비아와 린은, 마술 속성이 달랐다. 쌍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닮은 듯한 두 사람이지만, 자세히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뚜렷한 차이가 떠오른다. 지금 이야기도, 그런 것 중 하나일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8 린의 말을 듣고 사태를 이해한 히폴리테는, 다시금 린을 본다. 강한 마술사다. 게다가, 아직도 성장할 여지가 있다. 그것이 순수한 감상이지만,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는 해도, 나이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완성되어있다. 추가로 말하자면, 그것은 그녀 뿐만이 아니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29 난격 도중, 인영 중 한 쪽── 붉은 옷을 걸친 여성이, 손가락 끝에서 저주(간드)를 쏘면서 말했다. "아 정말! 진짜, 고집불통이네!" 어설트 라이플의 3점사 같은 기세로 쏘아진 그 주탄을 상대가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자, 배후에서 콘크리트 제라고 생각되는 벽의 일부가 산산이 박살나서, 투박한 철근이 노출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0 말과 동시에, 노 타임으로 행동을 개시하는 붉은 옷의 여자. "물론, 당신은 빼고." 어깨를 으쓱거린 것도 한숨도, 단순한 도발이 아니다. 그 행위 하나하나가 체내 마력의 흐름(오드)을 조절하기 위한 행위이며, 근육과 관절을 폭발적으로 구동시키기 위한 포석이기도 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모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파고들기. 마력과 기술, 그리고 단련된 여력 전부를 상승(相乗)시킨 절가(絶佳)의 보법. 눈 깜빡할 새에 톱 스피드에 이른 가느다란 몸. 그 때에는, 그녀는 이미 다음 형으로 자신의 사지를 두고 난 뒤였다. 완벽한 형태로 거듭해서 내질러지는 장타가, 상대의 신체에 꽂힌다. 순수한 장타라고 하더라도, 신체를 단련하지 않은 자가 상대라면 절명을 피할 수 없는 심장 부위를 향한 일격. 하지만, 진정 두려운 점은 그것이 아니다. 붉은 옷의 여성은 움직임과 동시에 손가락 끝에서 쏘아진 저주 덩어리와 나란히 달려, 그것을 밀어넣는 형태로 장타 째로 상대에게 쑤셔넣으려고 한 것이다. "컥……!" 장타를 맞은 여자의 고글에 금이 간다. 안면에서 먼 흉부를 향한 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충격이 전신을 꿰뚫고 장식구에까지 명확히 알 수 있는 대미지를 입힌 것이다. "컥…… 핫…… 하하, 하하하하하!" 상대가 복싱 챔피언이라고 할지라도 원 다운은 피할 수 없을 충격과 저주를 때려박힌 고글 여성은, 즐거운 듯이 웃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1 그렇게 판단한 그녀는, 지금의 자신이 날릴 수 있는 최고 숙련도의 카운터를 먹이고자, 전신에 마력을 격하게 순환시켰다. 허나, 받아낼 각오를 했던 간드의 충격이 찾아오질 않는다. "!?" 정반대의 의미로 허를 찔린 도리스가 당황하기 전에, 린의 손끝에서 쏘아진 간드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막혀있었다. 한순간, 자신과 린 이외의 누군가가 개입한 것일까 싶었던 도리스였지만── 즉시 아니라고 판단한다. 그 결계에서 내뿜어지는 마력의 질이 린이 두르고 있던 그것과 동질적이었기 때문이다. 즉, 결계를 편 것은 린 자신이라는 말이 된다. ──간드를…… 결계의 우리 속에!? 본래 같았으면, 방 하나에 적대자를 가둬넣을 정도로 강력한 결계. 그 축구공 크기로 압축된 결계를, 린은 스스로 만들어낸 간드를 순환시키는 우리로 변환시킨 것이다. 그 우리는 지금 저주가 뭉쳐진 압력솥으로 변하여, 더욱 수축되면서 도리스의 발치로 떨어져간다. 담겨있던 저주의 폭발을 상기한 도리스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순식간에 발에 마력을 집중시키고── 그 발등을, 린의 혼신의 진각이 짓밟았다. 허를 찌른 일격. 도리스는 간드의 우리에 시선을 빼앗겨, 린의 모습에서 한 순간── 그야말로 찰나라 할 수 있는 시간만 의식을 돌렸다. 과거 후유키 땅의 진짜 성배전쟁에서 살아남은 토오사카 린이라는 마술사에게 있어, 그 빈틈을 보여준 상대는 항복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리고, 항복을 한 상대건 아니건, 마음이 꺾이지 않았다면 두 번 다시 맞서지 못할 때까지 박살내주는 게 토오사카 린의 유의다. 도리스의 의식 바깥의 위치에서, 그녀의 발을 골프공 크기까지 압축된 결계 째로 진각으로 짓밟는 린.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전부가 의사적인 마술회로가 되어있던 도리스였지만, 그런 그녀가 도약을 위해 발에 마력을 집중시킨 순간을 노린 일격이다. 핀의 일격을 포도탄처럼 뭉친, 저주의 대포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강철의 육체를 열어젖혀, 발등까지 최대한으로 열려있던 마력의 패스를 통해 전신으로 확산된다. "커헉……!" 검은 피를 토해내며, 온몸을 뒤로 젖히는 도리스. 린은 그대로 물 흐르듯, 어느새 손에 들고 있던 보석 째로 다음 간드를 장타로 때려박으려고 했지만── 그 일격이, 옆에서 끼어든 손바닥에 막혀버렸다. 린이 힐끗 그쪽을 노려보자, 난입자── 히폴리테는, 린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입을 연다. "투쟁에 물을 끼얹은 무례는 사죄하지." 그 말을 입에 담은 히폴리테의 오른손은, 간드를 보석 째로 에워싸듯이 린의 일격을 정지시키고 있었다. 큰 코끼리조차 쓰러뜨릴 위력의 일격을 가볍게 멈춰진 꼴이지만, 린은 초조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현대의 마술사들과는 격이 다른, 그 압도적인 힘이야말로 영령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이미 승부는 났다. 움직일 수 없는 자를 향한 추격은 간과할 수 없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2 "───Anfang(세트)." 힘찬 말을 자아냄과 동시에, 마력에 의해 허공에 떠오른 일곱 개의 보석 사이에서 복수의 속성의 마력이 부풀어올랐다. 그리고, 빛이 보석 사이에서 반사를 계속하더니, 마력을 증폭시키면서 섬광을 내뿜는다. 복합속성에 의한 마력의 비틀림이 광선이 되어, 도리스 루센드라에게로 쏟아지려 했다. 흔히 커팅 세븐 컬러즈라고 불리는 술식. 더욱 무시무시한 것은, 그 일곱 개의 보석의 배후였다. 빛에 가려진, 오망성처럼 배치되어 떠있는 오색의 보석이 있다. 그녀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지도를 통해 완성시킨 마술 『순회하는 다섯 별』이다. 오대원소 술사인 린이, 미리 보석 속에 전개했던 마술을 상대의 술식에 맞춰 기동, 그 조합에 따라 반드시 최적의 상성의 공격으로서 내뿜는다는 반칙같은 기술이다. 보석의 마술광선을 눈속임으로 사용하여, 그 발동을 시사하는 영창을 읊으려고 한 순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3 무엇보다도 무시무시한 것은, 이만한 변화와 거동이 고.작. 1.초. 미.만. 동.안.에. 일.어.났.다.는 점이다. 본래대로라면, 린의 『순회하는 다섯 별』의 영창이 완성만 된다면, 물리구성 그 자체를 해체하는 것도 간단했을 것이다. 허나, 도리스의 속도는 그 술식이 완성될 틈을 주지 않는다. 아무리 사기적인 늦게 내기라 해도, 그 모두를 그녀의 연찬에 의한 육체 변화 속도와, 그 강화 마술에 의해 만들어진 물리로 집어삼키려고 한다. 설령 지금 와서 린의 술식이 발동해서 해체했다고 치더라도, 기세가 실린 파편은 이미 마술이 아니었고, 어중간한 결계나 방어 술식으로 막아낼 만한 질량은 아니었다. 린의 『순회하는 다섯 별』은, 구축된 『마술』에 대해서는 거의 무적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속으로 무산되는 『마술』과는 달리, 세계와 이어진 현실이라는 사상── 예를 들면, 영속적인 특수한 투영이나, 이미 물리적 존재로서 완성되어 있는 수은 생명체, 혹은 단순히 이쪽으로 닥쳐드는 덤프카 등에는 무력하다. 『순회하는 다섯 별』의 술식을 모르는 루센드라였지만, 그녀의 집념은, 모르는 채로 린의 비오에 대한 대항책에까지 도달했던 것이다. (중략) 『거귀의 장악』. 그야말로 도리스 루센드라에게 있어, 상대의 마술의 속성을 모조리 무시하고 짓눌러 뭉개려 하는 비오라 할 수 있는 일격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4 "훌륭하군." 도리스의 혼신의 마술을 보고, 히폴리테가 중얼거린다. "허나……." 전사의 영령인 그녀의 눈은, 그 광경을 확실히 포착하고 있었다. 토오사카 린이라고 불린 여자는, 거인 같은 손바닥의 일격이 완성되었을 때에는, 이미 영.창.과. 보.석.을. 내.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 구축한 최고봉이라 할 만한 마술보다도 먼저, 상대가 만들어낸 물리가 이쪽에 닿으리라 판단한 그 순간. 그녀는 전개한 보석 전체의 마력 절반을 스스로의 은폐와 역장 형성으로 전환하여, 천장 가까이까지 도약하면서 닥쳐오는 거인의 손가락 틈새를 파고드는 형태로 빠져나간 것이다. 한 걸음 삐끗했다가는 오니의 손톱의 먹이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토오사카 린이라 불린 마술사는 그 사지 속에서 활로를 찾아낸 것이다. ──도박이 아니야. ──저 마술사…… 그게 최적의 길이라고 읽어냈던 것이군. (중략) "건방지게!" 도리스는, 경악과 동시에 마음 속으로 적대자를 칭찬했다. 지금 린이 연마한 것은, 마술사 가계로서 도달한 최고봉의 술식 중 하나겠지. 그 마술을 저렇게까지 짜낸 단계에서 즉시 내던진다는 판단은, 아무리 마술사가 합리주의자라고 하더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5 「이미 품절이야. 세이버한테 한 개, 버서커의 주의를 끄는데 3개, 얼굴을 날리는데 5개. 그리고, 몸을 지키는 데에 1개. 10년 이상 모은 건데, 쓸 때는 순식간이었네. ......그것도, 그 대부분을 썼는데도 버서커는 죽이지 못했고」대체 뭘까, 하고 한숨을 쉬면서도, 토오사카는 보석을 아쉬워하지는 않는다. 쓴 것은 쓴 것. 소중한 것은 잃은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얻을 것이라고, 이 녀석은 알고 있는 것이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36 멈출 것 같은 발, 비틀거릴 것 같은 몸을 필사적으로 버티고, 앞으로 나아간다. ……린도 역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부육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나머지 둘 밖에 없는 애지중지하는 보석을 삼켜서, 모은 마력 전부를 방어막에 충당하고 있다. 이 저주가 순수한 마력이 결정화한 것이라면, 단순히 강한 마력을 두르고 있으면 튕겨낼 수 있을 터.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37 넘겨받은 단검은 의례용으로 쓰이는 것이다. 토오사카가 애용하는 물건인지, 상당히 길들어 있다. 그것뿐 아니라, 반쪽 짜리인 나조차 알 정도로 강대한 마력이 축적(charge)되어 있었다. ……뭐어, 사쿠라가 걸친 그림자에 비하면 한쪽 손바닥 정도 마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허용량으로 보면 수백 배나 되는 파격적인 양이다.「……굉장한데, 이거. 토오사카, 이런 비밀병기 몰래 가지고 있었던 거야?」「굉장한 건 당연하지. 여하튼 남은 보석을 전부 쏟아 넣은, 내 10년 분 마력이니까」-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38 「……………………그, 어젯밤은, 미안」 불쑥, 미안한 듯한 목소리로, 토오사카는 중얼거렸다.「에?」「그러니까 어제 말야. 아쳐에게는 령주를 써 놨어. ……그런 걸로 이제 와서 끝날 일이 아니지만, 미안」딱, 하고 들떠 있던 의식이 멎는다. ……어젯밤에 있었던 일. 나를 죽이려고 한 아쳐와, 령주를 썼다고 하는 토오사카. 「토오사카. 그건, 그러니까」「……응. 협력관계에 있는 한, 절대로 에미야 군을 습격하지 말라고 령주로 명령했어. 그러니까, 이후엔 어제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그건 다행이다. 다행이지만, 그런 일에 3번 밖에 없는 령주를 쓴 거냐, 토오사카. 「그래. 하지만, 그건 토오사카가 사과할 일이 아니잖아. 그건, 그 녀석이 멋대로 한 일이야. 토오사카도 그 녀석이 뭘 하고 있었는지 몰랐잖아」 「……응.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계 없진 않아. 어제 일은, 그 녀석한테 자유행동을 시킨 마스터(나)의 책임이야」 약간 머리를 숙이고 그런 말을 한다. 그 동작은 토오사카답지 않다. 아쳐에게 습격 당한 것보다, 나는 그 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39 「글쎄, 어떨까. 나는 그 마스터와 계약을 끊고 싶었을 뿐,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나. 그 마스터 이외라면, 계약자는 누구라도 상관 없었다고」아쳐의 농담은, 어딘가 진실한 느낌이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건 어떤 의미인가. 아쳐는 배반할 생각 따위 없고, 그저 토오사카 린과 계약을 끊고 싶었기에 적으로 돌아섰다고 하는 것인가.「……그래. 계집애 애보기는 사양하겠다는 거지. 확실히 우리들 서번트는 대개 마스터에게 불만을 가지지. 네가 정 떨어지는 것도 당연하겠지」「아니. 소환자로서 그녀는 완벽했다. 다만 아주 조금 차질이 생겼을 뿐이야. 그리고 캐스터, 하나 충고하지. 모든 서번트가 너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마라. 적어도 세이버와 버서커는 주인에게 불만을 품고 있지는 않았어. 올바른 영웅이라는 하는 자는 말이지, 올바른 인간 밖에 사역할 수 없는 자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40 「그거보다 눈치챘나, 랜서. 캐스터 녀석, 예상 외로 고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쪽으로 향해져 있던 감시가 그쳤다」 두 손을 들며, 항복하는 듯이 아쳐는 덧붙였다.「……그러냐.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은 했지만 말야. 네놈, 처음부터 그럴 속셈이었냐」「물론이지. 말했잖나. 승률이 높은 수단만을 택한다, 라고」「흥. 철저하게 마음에 안 드는 자식이군, 네놈」 대단히 불쾌하게 말하고, 랜서는 아쳐에게 등을 돌린다. ……그의 일은 끝났다. 아쳐를 끌어낸다는 역할은, 이미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이 이상, 토오사카 린에게 조력할 필요는 없어졌다. 푸른 창병은 주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고 발을 돌리고, 그대로, 조금만 더 상황을 보자, 하고 풀밭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중략) 「아쳐, 무슨 생각이야……!?」토오사카는 아쳐에게 따지고 든다. ……그건 그렇겠지. 아쳐가 캐스터에게 붙은 건, 캐스터를 속여서 불의에 공격하기 위해서였다. 그것도 성공한 지금, 아쳐가 나를 습격할 이유 따위 없다.「연극은 이제 끝이잖아? 캐스터는 쓰러뜨렸으니까, 이제 멋대로 행동하는 건 용서 않겠어……!」「용서 안 해……? 이해가 안 되는군, 왜 내가 용서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거냐. 내 마스터도 아닌 너에게」「에……아쳐……?」「너와의 계약은 끊어져 있다. 자유로워진 내가, 자진해서 인간의 수하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놀라서 붉은 기사를 올려다본 뒤, 토오사카는 무언가를 생각해낸 듯이 숨을 삼켰다.「설마, 아쳐」「나는 내 목적만을 위해서 행동한다. 허나, 거기에 네가 있어선 약간 성가시지」 토오사카가 뛰어서 물러난다. 아쳐로부터 떨어져, 그대로 무릎을 꿇고 있는 나에게로 달려오려고 하다가, 토오사카는, 그 행동을 봉해졌다. 2미터에 가까운 대검의 무리. 고리를 그리듯이 낙하한 그것은 바닥에 꽂혀, 원형의 쇠 격자로 화한다.「윽!」인간 한 명이 간신히 서 있을 수 있는 고리. 그 안에, 한 순간에 토오사카는 갇혔다.「여기까지 와서 방해하게 두진 않겠다. 계약이 끊어진 지금, 너에게 걸린 령주의 속박도 존재하지 않지. 캐스터에게 붙은 이유는 그것뿐이다. 그 령주를 무효로 하기 위해서는, 계약을 파기하지 않으면 안 됐으니까 말이지」검의 감옥에 가둔 토오사카에게 등을 돌리고, 아쳐는 걷기 시작한다. 그 앞에 있는 것은 세이버가 아니라, 아직 땅에 무릎을 꿇고 있는 나였다.「역시 어째서야, 아쳐! 너, 아직 시로를 죽일 생각이야……!?」「그래, 자신의 손으로 에미야 시로를 죽인다. 그것만이 수호자로 전락한 나의, 단 하나의 소원이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41 「당신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다, 라고 한 겁니다. 당신은 보구를 쓰지 않아요. 당신의 마스터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지, 당신 자신이 사쿠라를 배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쓰지 않는 이상은 여기서 끝입니다. 당신은 나에겐 이기지 못하겠죠」 유일한 무기인 발을 멈추고, 라이더는 아쳐와 대치한다. ……그 모습은 무방비해서, 아쳐가 베어 들어가기만 하면 승부가 날 것 같았다. 「……흥. 네 주인을 배려할 생각은 없었다. 단지 쓸 필요가 없을 뿐이지. 너도 역시 보구는 쓰지 않겠지. 아까까지 마토 신지가 마스터였던 너에겐, 보구를 쓸 만큼 마력이 쌓여있지 않으니까 말이지」 (중략) 다만, 그걸 듣고 납득이 갔다. 항상 사쿠라에 대해서 묻고 있었던 이유. 아쳐에게 보구를 쓰게 하지 않았던, 그 이유를.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42 「그래서, 어때. 아쳐의 보구가 뭔지 이해됐어?」 질문이 반복된다. 토오사카가 어떤 답을 기대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건, 에,「정말. 슬슬 말해주는 게 어때, 시로. 그런 거, 아쳐의 팔을 이식 받았을 때부터 알고 있다고」「잠깐, 지금 그거 정말이야, 시로?」「으--뭐, 사실이라고 생각해. 아쳐의 보구는 그 녀석의 투영마술이고, 무기를 복제하는 거잖아?」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인 만큼 확증은 없어서, 반신반의인 상태로 말한다.「……긴장해서 손해 봤네. 요컨대 이미 이어져있구나, 그거랑. 그건 그거대로 다행이지만, 어째서 말 안 하고 있었던 거야, 이리야. 시로가 아쳐의 투영마술을 알고 있었다면,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었잖아」「어째서고 자시고, 안 물어봤으니까 말하지 않았을 뿐이야. 시로에게 투영을 시키고 싶어하는 건 린이니까, 전하는 건 린의 역할이잖아. 내가 참견할 일이 아냐」「뭐야 그 말투. 너, 그렇게까지 준비해 놓고 그만두겠다고 하는 거 아니겠지」「그건 린과 시로가 결정할 일이잖아. 확실히 보석검을 복제할 수 있으면 린의 승리야. 그렇기에 나도 도와줬어. 하지만, 그건 내 의무니까 도와줬을 뿐이야. 결코 네 방침에 찬동했기 때문이 아냐」-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43 「……그래. 하지만 그게 문제야. 이건 린에게는 말하지 마, 시로. 보석검의 투영. 토오사카의 유산을 복제하는 건, 린의 방법으론 불가능해」「왜냐면 시로의 투영은 투영마술이 아닌걸. 보통 투영마술이라면, 어느 정도 오리지널과 비슷하게 만든 것에 "투영"을 겹쳐서 "보강"하는 건 가능해. 하지만 시로의 투영은 달라. 시로는 1부터 10까지 전부를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지 않으면 형상화 할 수 없어. 왜냐하면---네 마술은 투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구현화하는 거니까」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44 「하지만 이리야. 나는 자신이 본 것이나, 아쳐가 만든 적이 있는 무기밖에 투영할 수 없어. 보석검인지 하는 것의 정보는 전혀 없어. 아무리 보석검을 흉내 낸 단검과 근간이 되는 설계도가 있어도, 보석검은 복제할 수 없다구」「알아. 시로는 우선, 내 기록(안)에 들어가 줘야겠어. 나도 본 적은 없지만, 내 안에는 보석검의 기록이 있어. 대성배를 만들어냈을 때, 토오사카의 대사부도 입회했어. 그 마도옹이 손에 든 검도 분명히 봤을 거야」「아, 이리야----」「됐으니까 눈을 감아. 시로의 몸은 그대로 두고, 의식만을 다른 장소로 옮길 거야. 전에도 했었지? 시로의 눈을 내 기록으로 옮길 테니까, 거기서 보석검을 해석해. ……시로가 안에 들어가면, 내가 왼팔의 구속을 풀겠어. 이백 년 전의 기록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압력과, 왼팔의 침식이 동시에 올 거야.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능한 한 빨리 투영을 끝내」「--------」 이리야의 목소리는 떨고 있다. ……나를 정면에서 안은 이리야의 팔도, 작게 떨고 있다.「……보석검까지는 내가 데리고 갈 테니까, 시로는 숨을 멈추고 있기만 하면 돼. 잡념은 버려. 쓸데없는 건 보지 마. 시로는 내 안에서, 그 젤렛치를 골라내 오기만 하면 돼----」 ----공간이 갈라진다. 감각, 오감 모두가 이리야의 기록인지 하는 것 속에 들어갔기 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왼팔의 구속이 풀렸기 때문인지. 아픔이 없는, 아픔이라는 인식은 이미 해당하지 않는 자기의 손상에 침식당하면서, 몇 겹이나 겹쳐 회전하는 아픔 속에 떨어져간다. 장소가 어딘지 알 수 없다. (중략) ----시야가 좁아진다. 세계가 확대된다. 쓸데없는 것에 의식을 쪼갰다. 의식을 쪼갰으니까, 몸이 절반이 됐다. 줄어든 몸, 낮아진 시야로는 세계는 너무 넓다. 그래서야 얼마 안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이백 년 전의 의식, 그 제작과정 따위 관계 없다. 지금 봐야 하는 것은 단 하나. 대성배를 눈 아래에 눈여겨보며, 일의 전말을 지켜보는 한 노인이 손에 든, 그 검에만 의식을 할애한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45 「내 미스였어. 신지는 확실히 마크해 뒀어야 했는데. 알고 있었으면 결계를 치게 하는 일은 없었을걸」「아아, 아니. 학교에 결계를 친 건 신지가 아니라고 했었어. 학교에는 또 한 명 마스터가 있다는데」「응, 그건 그렇겠지. 학교에는 아직 한 명 더, 우리들이 모르는 마스터가 있는 건 명백해. 하지만 시로. 너 설마, 결계를 치지 않았다는 신지의 말을 믿는 거야?」「……아니, 그렇게까지 호인은 아냐. 신지가 학교에 있는 이상, 절반 확률로 신지의 짓이라고 생각해. 남은 절반은, 아직 정체를 모르는 마스터겠지」「절반……그 시점에서 대단한 호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그건 그거대로 좋아. 그런 쓸데없는 부분이 네 맛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신지는 정체를 밝혔을 거고 말야」- 페이트 루트의 내용

*246 「있잖아, 토오사카. 신지네 집(마토 가)가 마술사의 가계라고 하는데, 알고 있었어?」「응, 알고 있었어. 하지만 마토 가는 이 수십 년간 쇠퇴했다고 아버지가 말했었어. 지금의 마토 가에는 마술사로서의 혈맥은 없다고. 그건 사실이야. 그러니까 신지가 마스터가 됐다고 듣고 놀랐는데」 뭐야, 역시 알고 있었나. 그렇지, 이 일대의 토지를 관리하고 있으니까, 역사 있는 마술사 가계 따위 전부 알고 있을 거고, 신지가 마스터라는 것 정도... 아니, 잠깐 기다려………… ! ! ! ! !「토오사카! 신지가 마스터라고 알고 있었던 거야!?」「아하하. 미안미안, 나도 오늘 아침에 안 거야. 신지가 마스터가 될 리가 없다고 우습게 봤는데 예상이 빗나간 거 같아」 토오사카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 양 말한다.「…………?」 뭔가, 이상한데. 학교에 있는 3번째 마스터를 찾고 있었던 주제에, 신지를 전혀 문제시하고 있지 않은 듯한……?「토오사카? 신지는 그, 마스터잖아?」「응. 하지만 딱히 별일 아니잖아. 신지 자신에게 마력은 없고, 그렇게 대단한 일은 하지 못해. 우리들의 적은 학교에 숨어있는 마스터인걸. 신지는 마스터로서의 기척도 없고, 우리들이 찾고 있는 상대와는 달라」「……? 그럼 학교에는, 도합 4명의 마스터가 있다는 건가?」「그렇게 되는 거 아냐? 뭐, 신지에게는 얌전히 있으라고 말했으니까, 방해 받는 일은 없겠지만」 ……또다시 신경 쓰이는 발언. 아니, 애초에 토오사카는, 어떻게 신지가 마스터라고 안 걸까……?「토오사카. 잠깐, 오늘 아침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줘」「? 자세히고 뭐고, 신지 쪽에서 말을 걸어 왔어. 나도 마스터가 됐으니까, 둘이서 손을 잡지 않겠냐고」나쁜 예감이 들었지만, 여기서 납득할 수는 없다. 「다음. 그 다음은 어떻게 했어」「다음이고 뭐고, 당연히 거절했지. ……그런데도 그 녀석,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잖아. 그만, 시로가 있으니까 마토 군은 필요 없다고 말해 버렸어」 아하하?, 하고 재미있는 후일담 틱하게 말하는 토오사카. 「……………………」 신지 녀석이 어딘가 이상했던 건, 그게 원인이겠지. 하지만 「……그래서 토오사카는 어쩔 거야. 신지를 내버려 둘 거냐. 학교 결계는 신지가 치고 있잖아」「에?」 토오사카의 움직임이 멈춘다. ……역시. 이 녀석, 신지가 결계의 주인이라고 알아채지 못했구나! 「아냐, 토오사카. 분명히 신지는 마술사가 아니야. 하지만 그 결계는 신지가 친 거야. 분명히, 캐스터처럼 서번트 쪽이 마술에 뛰어난 게 아닐까」토오사카는 순식간에 창백해져 간다. 「토오사카. 너, 눈치채지 못했었냐」「……아니. 그 결계가 서번트에 의한 것이라는 건 알아챘었, 는데」 그것과 신지가 이어지지 않았던 건가. ……아까까지의 토오사카를 다시 떠올린다. 분명히, 토오사카의 머리 속은 어젯밤 사건으로 꽉 차서, 신지에 대해서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거겠지. 토오사카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일생 일대의 대실수다.「안 좋아. 까딱 잘못하면 신지 녀석」당장 일어나서, 출구를 노려보는 토오사카. 그, 순간. 마치 잰 것처럼, 그 이상은 발현했다.「결계!」 붉게 물든 하늘. 학교 부지 전부를 감싼 붉은 공기는, 빨아들이는 것만으로 의식을 마비시키려고 한다. ……체내에서 마력을 생성할 수 있는 마술사라면 그리 영향은 없지만, 마력이 적은 인간이라면, 숨을 쉬는 것만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결국 죽음에 이르겠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47 「……호오. 그럼, 그 마스터가 눈앞에 있으면 이야기는 다른 건가. 예를 들면, 아직 마스터로서의 자각도 없는 채로, 에미야 시로 쪽에서 네 앞에 나타났다고 하면」시험하는 듯한 말. 감정이 없는 그 목소리에, 밤 거리를 내려다보면서,「죽일 거야. 그런 것도 모르는 녀석에게, 다할 의리 따위 없어」자신에게 들려주듯이, 토오사카 린은 단언했다. (중략) 「거기까지야. 거기 서번트, 손가락 하나라도 움직이면 마스터의 목숨은 보장 못해」다시, 그 검을 정지시켰다. 시선이 올라간다. 로비에 있는 자 전부가, 테라스에 선 소녀에게 의식을 돌린다. 토오사카의 손은 신지에게 향해져 있었다. 신지에게 마술사로서의 적성이 없다고 해도, 그 의미는 알겠지. 토오사카는 진심이다. 저 남자가 검을 내리치면, 보복으로 확실하게 신지를 처치한다. 「토, 토오사카……! 너까지 어째서 여기에……!?」 토오사카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신지에게 조준을 맞추고 있다. 「뭐, 뭐야, 너 진심으로 날 쏘려고 하는 거냐, 이 살인자……!」「죽인 건 그 쪽이 먼저잖아. 물론, 어떻든지 이쪽 생각은 안 바뀌어. 신지. 죽일 권리와 죽임을 당할 권리는 똑같아. 그런 건, 인간이라면 마술사가 아니라도 본능으로 이해하라구」-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48 「기, 기다려, 토오사카, 그건」「시로는 여기서 저 녀석을 막아줘. ……무리라는 건 알고 있지만, 세이버가 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 신지는, 내가 책임지고 끌어내 올 테니까」「뭐, 끌어내 온다니, 너」「알고 있어. 그래 봬도 사쿠라 오빠고,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는걸. ……거기에, 구할 수 있다면 구하는 게 시로의 신조잖아」-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49 「무기질, 인가요……? 그렇군요, 그렇게 의식했던 적은 없지만, 검을 쥐고 있을 때는 감정이 멎어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건 시합이라고 해도 변함은 없겠죠」「흐응. 뭐야, 그건 여자의 몸으로 검을 잡기 위한 마음가짐이라는 거? 체격에서 떨어지니까, 마음만은 지지 않아야지, 하고」「그건 아닙니다, 린. 냉정한 것은 싸울 때의 마음가짐이지만, 그건 남자도 여자도 관계 없겠죠. 린도 역시 전투 때에는 정을 버릴 터. 당신은 그게 가능한 사람이니까」「음……잘라 말하잖아. 뭐, 그거야 사실이지만. 하지만 세이버의 그건 나랑은 달라, 절대로. 내가 버리고 있는 건 무른 부분뿐인걸. 너 정도로 달관하지는 못해」「그런 것 같군요. 그래서 당신은 화려한 거겠죠. 싸움 속에서도 여성의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페이트 루트의 내용

*250 눈이 점이 된다. ……아니, 놀란 것은 아니다. 토사카는 그런 녀석이라는 건, 이미 진작에 알고 있다. 이 녀석은 어이없을 정도로 강한 성미에, 터무니 없을 정도로 제멋대로이고,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선명한 녀석이었다.「하지만, 그럼 어떻게 할 거야. 혼자서 해 나갈 거냐. 아직 서번트랑 마스터는 남아 있잖아」「그래. 그러니까, 당분간은 여기서 정보를 모을 거야. 류도사의 조사도 재개하지 않으면 안 되고」「당분간은 여기에 남아---괘, 괜찮아!? 그렇게 해 주면 고맙지만, 이미 협력관계는 끝났잖아. 그렇다면----」「무슨 말 하는 거야. 버서커한테 이길 수 있었던 건 아쳐 덕분이잖아. 협력관계는 끝났지만, 아직 그 빚은 남아 있어. 다 갚을 때까지 여기를 제공하는 건 당연하잖아」「……거기에, 책임은 마지막까지 진다고 했잖아. 잠깐 동안이었지만 사제관계가 되기도 했고. 너를 혼자 놔 두면 미덥지 못하니까 걱정돼서, 성배전쟁 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즉, 그런 거다. 이미 지금은 꽤나 옛날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에미야 시로가 동경하고 있었던 토사카 린이라는 건, 즉 이런 여자애였던 거다. 그래서, 솔직히 기뻤다. 토사카는 이렇지 않으면 안 된다. 애초에 이렇게 고집 센 녀석이 간단히 포기하는 날에는, 내일부터 뭘 믿어야 될지 알 수 없게 된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5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포기는 하지 않는다. 이 순간에도 도움의 손길이 올지도 모르고, 어떤 문제로 방이 통째로 무너지고 자신만이 살아난다, 라는 기적도 있겠지. …………뭐,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포기는 하지 않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다지 공포는 없었다. 있다고 한다면 하나뿐. 자신이 죽은 뒤, 분발해서 구하러 온 녀석이 어떤 얼굴을 할지, 상상하면 거북해진다. 울리는 건 싫다. 자신이 울렸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고,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니, 애초에 죽어버리면 어떻게 사과하고 뭐고 없지만, 그래도 울리는 건 싫었다. “미안, 에미야 군. 나, 먼저 리타이어할게” 그러니, 지금 사과하기로 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마음은 깨끗이 진정돼줬다. (중략) 「그렇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너다, 린. 동시에, 뒤집히지 않는 현실을 순간에 인정하는 것도 네 멋진 점이지. 좋아. 그 모순은, 상당히 향기롭고 좋다」-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52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의 상태는 최악이다. 분명히 말하자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손은 의자 뒤로 돌려져, 수갑 같은 것으로 구속되어 있다. 발목도 마찬가지로, 의자에서 일어서는 것도 불가능하다. 덤으로, 수갑이나 족쇄는 항마술이 걸려 있어서, 마술회로의 기능이 엉망이라 마력도 생성할 수 없는 모양.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53 Q. 20화에서 키레이에게 살해당하게 된 린이 령주로 세이버를 불러내지 않았던 것은 어째서입니까? 이미 신뢰관계도 쌓여있어서 시로가 성배전쟁을 포기한다고 말했을 때처럼은 안 된다고 생각한 겁니까. / 나스: 저 의자..... 랄까 손을 묶은 고랑은 마술행사(마력의 유동)을 저해시키는 아쳐의 포박전용 아이템이었습니다. 게임판에서는 말끔히 적혀있습니다. 뭐 그래도, 「우오오....!」하고 본심을 다한다면 마력으로 족쇄도 풀 수 있고, 령주도 사용할 수 있어요. 단..... / 타케우치: 「우오오....!」했다가는 눈 앞에 있는 악당에게 들켜서 즉살당하겠지.... 애초에 모 료우기씨와 같이, 마술조차 봉해지면 남은 것은 (약간 나날이 단련하고 있을 뿐인) 아가씨니까. / 나스: 응. 에미야였다면 뭔가 빠직하는 것을 목덜미에 맞춰서 기절. 신지였다면 실컷 갖고 논 뒤, 힘의 가감을 잘못해서 죽여버릴 거야. 코토미네였다면, 그런 기색이 보인 순간에 목 뎅강, 이에요. 타케우치: 신부는 어째서 그렇게 폭력적인 거야?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254 「그렇겠지. 즉 처음부터 마스터가 되도록 키워진 너라면, 목적이 이미 있을 터. 나는 그걸 묻는 걸 잊고 있었다. 주인의 소망을 알지 못하면 나도 검을 맡길 수 없지. ———린. 그래서, 네 소원은 뭐냐」「소원? 그런 거, 딱히 없는데」「————뭐라고?」아, 아쳐가 재미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그, 그럴 리는 없지! 성배라는 것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만능의 잔이다. 마스터가 된다는 것은 성배를 손에 넣는다는 것. 그런데도, 이룰 소원이 없다는 건 무슨 말이지……!」「———————」 아쳐는 진지한 얼굴로 추궁해 온다. ……아아, 그런가. 성배를 손에 넣었을 때, 그 마스터가 무엇을 원하는가는 서번트에게 있어서도 관계 없지 않다. 하지만 이상한데. 아버지는 서번트에게도 소망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서번트의 소망이다. 나에게 원하는 것이 없다고 해서 아쳐가 신경 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좋아, 가령 명확한 소망이 없다고 한다면, 막연한 소원은 어떠냐. 예를 들면, 세계를 손에 넣는다 같은」「어째서? 세계 같은 건 이미 내 거잖아」「——————」「이봐, 아쳐. 세계라는 건 즉, 자신을 중심으로 한 가치관이잖아? 그런 건 태어났을 때부터 내 거야. 그런 세계를 지배해라 라고 하면, 나는 이미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 못마땅한 얼굴로 날 보는 아쳐. 질렸다. 이 녀석, 완고하네―.「말도 안 되는 소리. 성배라는 것은 소망을 이루는 힘, 현실의 세계를 손에 넣을 수 있는 힘이다. 그걸 원하는데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건가, 너는」「그치만 세계정복도 귀찮고, 그런 쓸데없는 걸 원해도 쓸모가 없잖아. 당신, 상당히 상상력이 빈곤하네」「……. 이해하기 힘들군. 그럼 무엇을 위해 싸우나」「거기에 싸움이 있기 때문이야, 아쳐. 덤으로 받을 수 있는 건 받아 둘 거고. 성배가 뭔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원하는 게 생기면 쓰면 될 뿐이잖아? 인간, 살아있으면 원하는 건 한이 없고」「———즉, 너는」「그래. 단지 이기기 위해서 싸우는 거야, 아쳐」「————————」후우, 하고 어깨를 움츠리는 아쳐. 내 말에 심히 기가 막혔는지, 겨우 어깨에 들어간 힘이 빠진 모양이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255 「아아, 그 얘긴가. 그것도 문제는 없다. 확실히 갈아입을 필요는 있지만, 그건 실체화해 있을 때뿐이지. 서번트는 본래 영체다. 비전투시에는 영체가 되어 마스터에게 가는 부담을 줄이지」「아, 그래. 소환되었다곤 해도 영령은 영령이지. 영체에 육체를 부여하는 건 마스터의 마력이니까, 내가 마력제공을 커트하면」「자연히, 우리들도 영체로 돌아간다. 그렇게 된 서번트는 수호령 비슷한 거지. 레이 라인 으로 이어져있는 마스터 이외에는 관측되지 않는다. 물론, 대화 정도는 할 수 있으니 정찰이라면 지장은 없지만」「우와, 편리. 그럼 정말로, 다른 마스터를 찾아내는 건 어렵겠네」「그렇지. 하지만 마술사는 마술사를 지각할 수 있잖나? 그것과 마찬가지로 서번트도 서번트를 감지할 수 있다. 뛰어난 마술을 아는 서번트라면, 멀리 떨어진 서번트의 위치까지도 파악할 수 있겠지」(중략)「아쳐. 당신들은 그런 거야?」나도 모르게, 차가운 목소리로 추궁했다.「……짐작하는 게 맞다.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영체라고 했었지. 때문에 식사는 제2(혼), 혹은 제3(정신)요소가 된다. 너희들이 고기를 영양으로 삼듯이, 서번트는 정신과 혼을 영양으로 삼지. 영양을 취해봐야 기본적인 능력은 변하지 않지만, 섭취하면 섭취할수록 터프해진다———즉 마력 저장량이 상승한다, 라는 거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256 「납득했어? 그럼 조금 더 얘기를 해 줄게._성배전쟁이라고 하는 게 뭔지는 나도 잘은 몰라. 다만 수십 년에 한 번, 7명의 마스터가 선택돼서, 마스터에게는 각각 서번트가 주어진다는 것만은 확실해」「나도 마스터로 선택된 한 사람. 그래서 서번트와 계약했고, 너도 세이버와 계약했지. 서번트는 성배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성배가 준 패밀리어라고 생각하면 돼. 그래서, 마스터인 우리들은 자신의 서번트와 협력해서, 다른 마스터를 처치해 가야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257 서번트가 얼마나 강한가는 영령의 격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일은 그렇게 간단하게 되지 않고, 아무리 뛰어난 영령이라도 주어진 클래스에 따라서는 고전을 강요당한다. 그것이 클래스 별 특수능력, 소가 대를 타도하는 가능성이다. 일곱 클래스는 각각이 다른 부가능력을 가지고, 그 상성에 따라서는 격이 위인 상대에게 승리하는 일도 있다. 그 예로, 과거에 4번, 지명도가 낮은 영웅이 대영웅을 이긴 일도 있다는 듯 하다. 내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서번트는 세이버다. 과거 4번, 세이버는 전부 마지막까지 이겨 살아남았다. 세이버, 랜서, 아쳐 이 세 클래스는 강력한 대마력을 가진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서, 이 녀석들에게 마법은 통용되기 힘들다. (중략) 물론, 서번트가 강하면 강할수록, 마스터에게 가는 부담은 크다. 과거, 버서커를 얻은 마스터는 폭주하는 서번트를 다루지 못하고, 마력이 떨어져서 자멸해 왔다. 단 한 사람 예외도 없이.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258 「이리야스필……버서커의 마스터로군요. 린은 그녀를 알고 있는 듯 했는데」「……뭐, 이름 정도는 알고 있어. 아인츠베른은 몇 번인가 성배를 얻을 뻔 했다는 마술사 가계니까」「……성배전쟁에는 익숙하다, 라는 거로군요」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59 「글쎄.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짐작이 가. ……옛날에, 아버지에게서 들은 적이 있어. 아인츠베른은 교외의 숲에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60 또 말 안 해도 되는 걸.「잘 됐다, 그럼 안내해 줄래? 나도 장소는 대충 알지만, 아주 옛날 지도니까 신빙성이 낮아서. 에미야 군이 안다면 얘기는 빠르지」(중략) 「----말해두는데. 나도 길에 확증은 없어. 헤매도 불평하지 마」「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네가 향하고 있는 방향, 지도랑 딱 일치하는걸. 내 지도랑 에미야 군의 안내가 있으면 절대 헤맬 일 없어」-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61 「그럼, 우선은 계약금. 이거 줄 테니까, 협력의 증표라고 생각해 줘」어디에 숨겨 가지고 있었는지, 토사카는 테이블에 한 권의 책을 꺼낸다. 외관은 딱 일기장이다. 타이틀은 없고, 표지는 와인레드. ……어딘지 모르게 토사카틱한 컬러링이다. 「우리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거지만, 이제 필요없으니까 줄게. 어엿한 마스터한테는 필요 없는 거지만, 너한테는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서」토사카는 펼쳐 봐, 하고 시선으로 재촉해 온다. 「……그럼, 잠깐 실례」팔락, 하고 적당히 페이지를 넘긴다. ----그러자. 책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을 텐데, 이상한 영상이 뇌리에 떠올랐다.「 토사카, 뭐야 이거」 「각 서번트의 능력표야. 성배전쟁에는 정해진 룰이 있는 건 이미 알고 있잖아? 그건 서번트에게도 해당되는 거야」- 페이트 루트의 내용

*262 린: 라는 얘기로 성배는 무사히 입수라는 거지. 성가셔서 지금의 나는 사용할 수 없어서 당분간 봉인할 수밖에 없지만. / 아쳐: 그건 현명한 판단이지만... 이건 어떻게 된 일일까나... 마스터. / 린: 어떻게 된 거냐니, 보는 대로인데? 전혀 마스터에게 도움이 안 되는 서번트에게는 그 정도 크기면 충분하잖아? 당분간은 반성하도록 해.( ... 사실은 제대로 계약하면 마력이 금방 바닥나기 때문이지만... ) / 아쳐: 아니, 그건 그렇고 이런 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 / 린: 괜찮아, 의외로 어울려 아쳐. 이걸로 후유키에서 가장 강한 게 누구인지 증명되었고 다음은 정의의 마법소녀라도 해볼까? 응! 마침 마스코트도 있고. / 아쳐: 더욱더 창피해! 아아...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성배를 파괴했어야 했어...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토오사카 린 스토리모드 엔딩 대사

*263 「……후후. 린이 들으면 화내겠군요. 그녀는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닙니다. 그녀라면 성배를 자신만을 위해서 쓰겠지만, 그건 결코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겠죠」「그래? 나는 다른 의미로, 그 녀석에게만은 성배를 넘겨줘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페이트 루트의 내용

*264 「! 랜서의 마스터가 판명된 건가요?」「응, 뭐……알았다고 할까,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할까. 실은 말야, 랜서의 마스터는 마술협회에서 파견된 밖에서 온 마스터야. 그 자체는 이미 알고 있었고, 좀 전에 그 녀석의 집을 보고 왔는데……」「린. 그런 위험한 일은 피해야 합니다. 적의 진지가 어디 있는지 알았다면, 저에게 말해주면 되죠」「나도 그럴 생각이었어. 하지만 말야, 밖에서 상황을 살펴봤더니 아무래도 이상한 거야. 그래서, 아무래도 거길 비우고 있는 것 같아서 안에 들어가 봤더니, 있었던 건 핏자국이랑, 령주가 없어진 왼팔뿐이었어.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팔은 베인 거겠지만, 그 출혈량으론 생존은 절망적이겠지……랜서의 마스터는, 진작에 죽어 있었던 거야」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65 "아-, 나도 여기까진가아. 이렇게 되면 협회와 반목하고 있는 중동권으로 도망치든지, 일본에서 철저항전이다" 라고 각오를 하고, 탈주 준비까지 했는데, 그 때는 그거, 내버리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는 사람도 있는 법. 토오사카 린을 탄핵하는 회의장에,「---아니. 제자가 불미한 일을 저지른 건 내 책임이기도 하지」라고, 수백 년 만에, 높으신 분들보다 조금 높은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나에게 걸려있던 죄상을 저-언부 없던 걸로 해 줬던 거다. 물론, 그 할아버지가 나 대신 벌을 받아준 건 아니다. 마술사의 세계는 등가교환(give & take). 할아버지는, 터무니 없게도「좋다. 그럼 제자를 받도록 하지. 가르치는 건 세 사람까지다. 각 부문, 협의 끝에 장래성 있는 자를 선출하라」 라는 폭탄발언을 지껄이셨다. 여하튼 행방불명인 마법사가 나타나서, 더군다나 제자를 받아주마, 라는 거다. 회장은 대혼란. 나 같은 잔챙이 따위 어찌되든 상관없게 돼서, 각각이 자신의 부문에 뛰어들어가서 매일 밤낮으로, 선발을 위해 대소동이 일어났다. 그래서, 머-엉해져 있는 나에게 할아버지는 히죽 웃고는, 「개천에서 용 났다 , 라는 건 네 나라의 말이었지. 토오사카는 가장 싹수가 없는 제자였는데, 겨우 여섯 대만에 도달할 줄이야」(중략) ……뭐어, 그리하여 나는 무죄방면. 더군다나 시계탑으로 가는 프리패스도 받아버려서, 학교를 졸업한 뒤, 동생인 사쿠라에게 후유키의 관리를 일임하고, 즉각 런던으로 떠난 것이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66 "그건?" "마력침." 그녀가 꺼낸 물건은, 나침반과 비슷했다. 그렇달까, 나침반 그 자체다. 아름다운 장식이 되어있고, 방위를 가리키는 바늘은 북쪽과는 다른 방향으로 흔들흔들거리고 있다. "옛날에, 생일 선물로 아버님께 같은 걸 받았었는데, 이건 내가 처음부터 만든 오리지널." "혹시, 성배전쟁에서 쓴 건가요." 젊은이의 질문에, 린은 당돌한 웃음으로 답했다. "성배전쟁에서는 정석이었거든. 거리를 걷다가, 자신과 같은 참가자를 찾는다는 게 말이야. 도쿄는 넓으니까, 다른 장치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에르고의 감각와 합치면, 가능하지 않을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67 「......서류상이라니......너, 호적은 있어?」목소리를 낮추고 질문. 잇세가 들으면 귀찮은 일이 될것 같고. 「그건 안심하세요. 아가가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에요.」「그렇다면 괜찮지만......혹시, 관공서 사람을 세뇌했다거나?」「하지 않아요.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일이라서요.......걱정 된다면, 관리자 아가씨에게 물어보세요. 그 갑작스럽게 늘어난 저금통장은 어떻게 된거냐고.」「------OK. 이 이야기는 듣지 않은 걸로.」-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캐스터의 쇼핑 (좋은아내) 편 中

*268 이들 권익은 토키오미 사후 아오이가 상속받고, 다시 아오이의 사후에 린에게로 상속될 단계가 되어서 후견인인 키레가 실로 우직한데다가 엉성한 관리를 해주었기 때문에 실수입이 좋은 부동산은 태반이 타인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아마 청빈을 뜻하는 신부로서는 교육상 바람직하지 못하다 여기기라도 했을 것이다. 린은 이중의 의미로 코토미네 신부에게 보복 펀치를 해도 된다고 본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69 「어지간히 실력 있는 마술사인 거겠지. 신토와 미야마, 두 도시를 커버하는 광범위의 "흡인"이라니, 대(大)가 붙는 마술사나 돼야 가능한걸」「……아니, 그렇지 않으면 대단히 뛰어난 영지를 확보한 걸까. 후유키에는 용맥 같은 것이 있다고 아버지도 말했었고, 거기에 진을 치면 생명력을 착취하는 것 정도는 간단한가……」(중략) 「잊은 겁니까, 시로. 저는 저번 성배전쟁에도 참가했었어요. 이 도시는 숙지하고 있고, 그 사원이 떨어지는 영맥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떨어지는 영맥!? 잠깐 기다려, 그건 우리 토사카 집(저택)을 말하는 거야!? 왜 한 땅에, 지맥의 중심점이 두 개나 있다는 거야!」- 페이트 루트의 내용

*270 「에미야 군네는 특별. 에미야 군의 아버지, 협회에서 이반한 외로운 늑대였겠지. 우연히 이 도시가 마음에 들어서 뿌리를 내렸겠지만, 후유키 시는 우리 집안(토사카)의 관할이니까 말야._우리들한테 들키면 내야 될 거 내게 될 거고, 그게 싫어서 숨어있던 거 아닐까」「뭐----뭐야, 그 내야 될 거 낸다는 불온한 발언은」「흐흐-응, 신경 쓰여? 그건 장래에, 시로가 어엿한 마술사가 되면 징수하러 갈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진짜. 저엉말로 내숭 떨고 있었구나, 너. 뭐가 학교 최고의 우등생이냐, 이 사기꾼」- 페이트 루트의 내용

*271 ……약간 지쳤다. 우등생이면서도 극력 교제를 피한다, 라는 건 밸런스를 잡기가 어렵다. 문무양도, 학원 최고의 우등생을 지키고 있는 것은 내 허영이라고 할까, 신념이다. 어차피 학생으로 있을 거라면 1등으로 있고 싶기도 하고, 토오사카란 이름을 폄하는 것은 당치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토오사카 린은 완벽한, 누가 봐도 틈이 없는 여학생을 연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마술사 같은 불온한 생업을 가지고 있어서, 보통 사람과 관계를 가지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일반인에게 정체가 알려진 마술사는, 목격자를 없애는 것 외에는 자신을 지킬 방법이 없다. ……그런 건 사양하고 싶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내 교제는 간소하고 표면적인 것에 그치게 된다. 같이 노는 친구인 마키데라도 휴일밖에 만나지 않고, 사에구사 같은 붙임성 좋은 아이의 권유는 거절한다. 나는 학원 최고의 우등생이면서, 누군가의 첫 번째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하고 있다. 그게, 뭐, 이렇게 피곤할 때는, 왜―앤지 모르게 따분하다아, 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272 그런 애니까, 말할 것도 없이 남학생에게 있어서는 아이돌 취급이다. 다만 토사카의 경우, 너무나도 잘나서 그림의 떡. 토사카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잇세와 선생님들 정도다, 라는 것이 남자들의 통설이다. ……뭐, 솔직히 말하면, 나도 남자고. 에미야 시로도 예외가 아니어서, 토사카 린을 동경하는 남학생 중의 하나이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273 「밥값, 깜박한 거야? 도시락은 못 주겠지만, 샌드위치 값 정도로 된다면 빌려줄게?」「……그, 럴 리가 없잖아, 이 멍청아!!」쿠아?, 하고 울부짖는 토오사카. 복도, 일제히 정숙. 몇 초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소란 재개. ……과연, 다들 못 본 일로 하고 현실을 지켰구나. 품행방정, 미목수려, 우등생의 본보기, 2학년의 아이돌이라고 일컬어지는 토오사카 린이, 복도에서 소리를 지르고, 더군다나『멍청이』라고 입 밖에 낼 리가 없다. 따라서, 그들의 기억에서 이 1분간의 기억은 삭제된 것이다. 「……………………」 ……좋겠다. 나도 4일 정도 전부터 기억을 수정하고 싶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74 「왜 그래, 토사카. 왠지 언덕길 근처에서부터 좀 이상한데, 너」「에……? 역시 이상해, 나 오늘 아침?」「아니, 별로 이상하진 않은데, 그 반응이 이상해」「선배, 그 설명은 안 맞아요. 토사카 선배가 묻고 있는 건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사쿠라는 토사카가 묻고 싶은 게 뭔지 알고 있는 듯 하다.「? 뭘 묻고 싶어한다는 거야, 토사카가」「그러니까, 토사카 선배는 주위에서 쳐다보니까, 어딘가 자신의 모습이 이상한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거죠?」「그, 그런데, 역시 사쿠라가 봐도 이상해? 이상한데, 오늘 아침은 자면서도 빈틈없이 빗질했고, 교복도 주름 하나 없다고 생각하는데……역시 익숙하지 않은 집에서 자서 눈 밑에 기미라도 낀 거야!?」「왜 거기서 나한테 소릴 질러. 토사카가 우리 집에서 자는 게 익숙하지 않은 건 내 탓이 아니고, 만약 그거 때문에 토사카 눈 밑에 기미가 끼었다고 해도 큰 문제는 아냐. 신경 쓰지 마」「무슨 실례되는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여자라는 건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차림새를 신경 쓰는 거야!_아아 정말, 지금까지 외견만은 완벽하게 있으려고 꾸며 왔는데, 그것도 오늘로 끝이라는 걸까……!」「그러니까, 왜 나를 보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야, 토사카는. 왜 토사카가 이상한지는 모르겠지만, 틀림없이 그건 내 탓이 아냐. 화풀이는 다른 데다가 해 줘」「아녜요, 토사카 선배. 선배는 오늘도 예뻐요. 모두가 토사카 선배를 보고 있는 건, 선배가 우리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그렇죠. 선배, 지금까지 누구랑 같이 등교한 적 없었으니까」「에……? 뭐야, 그 정도로 이런 취급을 받는 거야? ……얕보면 안 되겠네. 10년이나 다니고 있으니 학교 따위 마스터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수께끼는 아직 남아있었다는 거군」흐-음, 하고 진지하게 생각에 잠기는 토사카. 아니, 오늘도 예뻐요 라는 찬미를 당연한 듯이 through하는 너는 대체 뭐냐.「……이해가 안 되는 녀석이군. 토사카가 누구랑 같이 등교하면 소란이 이는 건 당연하잖아. 그게 남학생이면 더더욱 그렇지」「그렇죠. 하지만 토사카 선배,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지금까지 염문 하나 없었던 거구요」「헤에……그거 다행이네. 겉모습에 속아서 쓰라린 경험을 한 희생자는, 아직까지는 1명뿐이라는 거니까」라고, 사쿠라와 작은 목소리로 비밀회의를 하면서, 이상하게 여기는 듯한 얼굴로 걸어가는 토사카의 뒤를 따른다. 주위의 시선을 받으면서 교문을 들어선다. 교사에 들어간 이후로는 각자가 따로 행동하게 될 테니, 주위의 시선도 그 때까지만 참으면 되겠지.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75 「응, 사실은 그래. 그럭저럭 어물어물 넘기고 있지만, 사실 잠꾸러기야, 나. 부활동도, 아침에 못 일어나니까 안 들고 있는 거고」 어머, 하고 이거 참 우아하게 놀라주는 사에구사. 그 반응은 무척 평온하게 만들어주지만, 즐겁다고 이야기를 계속할 수는 없다. 이런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으면, 어느새 본 모습이 튀어나오는 게 나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276 「어라? 토오사카, A반으로 돌아가 버렸는데?」「뭐야, 결국 이유는 알지 못 하고 끝인가. …뭐—, 의외로 그저 산책일지도 모르지. 에, 토오사카는 때때로 엉뚱한 행동 한다는 것 같잖아? 교제해 달라고 다가온 3학년 때문에 풀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직전까지 갔다는 얘기, 알고있냐?」「아니라니까, 3학년이 뛰어내리게 만들기 직전, 이잖아. 펜스 넘어서 말야, 옥상 끝에 선 채 하루 그대로 서 있어주면 사귀어 줄 수도 있다는 거. 그 3학년, 당분간 등교 거부 했다던데. …하지만 말야, 어째서 그런 걸 한 걸까. 싫다면 싫다고 말하는 타입이라잖아, 토오사카」「아—, 그거 말이오. 토오사카님 왈, 현수교 위의 연애이론이라던가. 일단 좋아질 것 같지가 않기에, 긴박한 상태에서 하루 지내면 연애감정이 싹틀지도 모른다, 라는 것이지. 이야, 비천한 인간들의 머리로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 것이오」「………………」도시락을 열려고 했던 손이 멎는다. …토오사카 녀석, 그런 무용담 가지고 있었던 건가…… 좋아, 이제부터 그녀석이랑 옥상에 갈 때는 조심하자.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77 "이야, 이런 기발한 방법으로 미스 호무라바라 3년 연속 GET을 노릴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 아아, 정말 귀여운데, 아하하, 너무 귀여워!" "아....으응, 매년, 똑같이 우승해선, 재미, 없으니, 까." "음, 이제까지 네놈을 암여우라 비방하고 다녔지만, 사과해야겠군. 문화제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스스로 우등생 이미지를 버리려 하다니....그 도전적인 자세, 적이지만 토오사카 답다." "아아, 올해도 재밌어질 것 같네. 요 반년 사이에 마토가 인기를 얻고 있으니, 대세가 뒤집히는 일도 있을지도?"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엣, 사쿠라가 그렇게나 인기있어?" "오, 흘려들을 수 없는데. 에미야는 토오사카랑 마토 중 누구 편이야?" "익........!?" "마토는 소중한 후배니까 말야, 중립의 위치에 있는 나로선, 토오사카만 편들 수는 없어. 정정당당히, 에미야의 취향을 마토에게도 가르쳐줘야지. 하지만 뭐, 아무리 노력해도 어렵겠네. 왜냐면 마법소녀인 걸, 마법소녀! 좋겠다. 나도 돼보고 싶어!" 심장에 나쁜 시간이 계속된다. 웃는 미츠즈리와 감탄하는 잇세. 결국, 두 사람이 돌아갈 때까지 토오사카는 옷도 못 갈아입고, 카레이도 루비인 채로, 문화제 회의에 참가하게 되었다. ....물론, 이야기의 흐름 상, 그 모습으로 미스 콘테스트에 나가는 건 어쩔 수 없이 정해졌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78 "아아, 과연. 지낼 곳을 정해 두고 온 거야?" "그것도 있고, 미리 정리해 두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게다가, 자신이 살 환경에 빨리 익숙해져야지." 특차생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가지 협상해둘 것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79 토오사카 린이 런던에 유학간 뒤, 후계인이 된 사람이 바로 이 사람. 그 조건은 ' 나는 너에게 마술의 지도는 하지 않는다. 뭐, 다른 학과에의 추천서라면 써주지' 였다. (중략) 게임치인 린에게 '너는 아마 일본인이었지. 맞아, 어떤 장소에 대해 잘 알지도 모르겠다. 우에노라든가 아사쿠사라든가, 그 근처 가까운 장소에 대한 건데 말이지...'라며 내심 두근두근하면서 이야기를 걸었지만 린에게 아키하바라는 커녕 니혼바시조차도 흥미가 없었던지라 "네 년은 최악의 일본인이다! Fuck!" - 캐릭터 마테리얼의 내용

*280 Q : 웨이버가 예의 모인물로 자란 후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습니다만(십대 아치 볼트 당주와 플랫훈의 비쥬얼도 포함해서) 언젠가 이것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다룰 예정은 있는 것입니까? / A :이 미래는 모두 나리타 료우고씨의 마음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야! 그렇지만 희망적으로 관측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나. 덧붙여서 엘멜로이 2세는 완고한 인상에 전문가 취향의 외모입니다만, 언제나 기분이 안 좋은 표정을 하고 있고 실제로도 기분이 안 좋다. 제자들에게 욕지거리를 하는 것은 그칠 일이 없지만, 무지막지하게 잘 돌봐주기 때문에 "데레할 때가 없는 츤데레"라고 말해진다. 한편 엘멜로이 교실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된 한 일본의 마술사(미니 스카트, 검은 머리, 빨간 옷)는 제자로 들어간지 반년만에 엘멜로이 2세의 욕지거리 지도에 진절머리가 났지만, "어라, 이 사람 츤데레가 아니라 단지 매우 고지식한 실력주의자에 염세주의로, 게다가 정의의 사람일 뿐 아니야? "라고 깨달았다던지. - 타입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281 2010년 대 : 제5차 성배전쟁 약 10년 뒤. 로드 엘멜로이 II세(본명은 웨이버 벨벳. 제4차 성배전쟁의 마스터 중 한 명)가 후유키시에 방문해 토오사카가의 당주와 함께 대성배의 완전해체에 나선다. 마술협회는 대성배의 수복을 획책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자는 완전히 대립. 성배전쟁과도 필적하는 대소동 끝에 대성배는 해체된다. 후유키시의 성배전쟁은 여기서 완전한 종결을 맞이하게 된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282 "제자를 도구라고 말하는 데에, 나는 화내는 거구나." "모르겼나요." 라고, 무심코 자신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스승님은, 한번도 그런 식으로, 엘멜로이 교실을 본 적이 없다는 걸." 비슷한 일로, 라이네스에게도 혼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스승님의 지도를 받은 마술사가 모조리 성장하고 있는 이상, 그 학생들을 쓰면, 다양한 국면을 유리하게 옮길 수 있다고 생각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 하지만, 스승님은 단호히 그것을 거절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힘을 빌리는 일은 있지만, 결코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이번의 린만 보아도, 그녀와 스승님 사이에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등한 협력관계다. 그러니까, 겠지. 지즈의 말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던 건. 우수한 제자를 길렀다는 의미로는, 스승님과 마찬가지인데도, 그 존재방식이 너무나도 대조적인 상대. 그렇다면, 뤄롱은, 지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빙긋, 하고 린이 웃었다. "뭐어, 선생님의 그런 점은 나쁘지 않지만요. 다만, 심부름에 쓴 보석의 보충은 필요하다구요? 이번에는 선생님의 연줄과 지갑을 의지해도 되겠죠?" "으, 으그극……." 위 언저리를 누르면서, 스승님이 끄덕인다. "뭐어 소개는 하지. 경비는 이쪽에서 낼 테니, 서류를 내서 계산해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83 ----이야기는 2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름 방학 전 어느 날, 토오사카는 평소의 말투로 [내년에 시계탑(런던)에 가는 몸으로서 비장의 카드가 필요해. 하여튼 이번 시기에는 기인이 많다고 하니, 극동의 촌뜨기로서는 관록 하나 정도는 붙여놓지 않으면...](당신은 기인에 포함된다고 생각해) 라며 가볍게 손을 놀려---아니, 토오사카가 한 일이니까 세심의 주의와 준비를 했겠지만---보석검 미니어쳐의 미니어쳐, 평행 세계로부터 물결을 관측할 수 있는 펜던트를 만들려고 하다가, 그야말로 훌륭하게, 나 같은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스케일로 철저하게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사쿠라에게 빚까지 지고 준비한 자료도 기재도 모두 날려먹었다. 이리야 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괴물이네, 라고 말하는 사건이었지만 그 괴물은 예금 통장을 보며 살아가는 시체로 변해버렸다. [.....에미야 군, 아르바이트 좀 소개해줘......] 라고 말하는 정도까진 아직 괜찮았지만 어느 날, 터무니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후에 말하는 윈체스터 사건, 마법에 손을 댄 대가였다. ........그래서. [.......아무리 나라도 이번은 핀치야. 이대로라면 봉인지정을 받아버릴지도 몰라. 그 전에 비틀어진 곳을 고치지 않으면...] 마술의 총본산, 런던의 시계탑으로 여행을 떠났던 것이다. (중략) "....흐응. 그래서, 다른 건? 좀 더 제대로 된 이야깃거린 없어?" "다른 거라니, 관광 같은 건 할 시간이 없었다구. 보석검의 뒷처리용 재료를 긁어모으고, 실험실을 예약하고, 광석과의 윗사람들과 몇 번 인사하고, 스폰서가 돼줄만한 귀족님들을 쥐어 짜고, 내년부터 쓸 맨션을 찾고, 일단 엄청나게 싼 가격에 빌려 줄 수 있다는 학생 기숙사를 한 번 보러 가서...." "왜 그래? 벌레라도 씹은 듯한 얼굴로." "....좀, 기숙사를 보러 갔을 때, 기분 나쁜 여자랑 알게 됐거든. 그 녀석 덕분에 기숙사는 출입금지가 돼서, 본격적으로 맨션을 찾으러 다니게 됐단 말야, 나."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84 "...잠깐만. 다 죽이는 게 나 답다는 게 무슨 의미야. 이래 뵈도 런던에서는 자비심 깊은 우등생으로 통하는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85 Q : 덤벙이 토오사카 린이 장래 마술사로선 어느 정도까지 성장합니까? 천재이므로 꽤 높은 위치까지 가겠지만 한 편 그녀의 특기인 '이 때다 할 때 실패한다.' 덕분에 미묘한 위치가 될까 하는데...A : 덤벙이 교수가 됩니다. 그래도 명예교수는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역시 '이 때다' 할 때 난장판을 치고 마니까요! ....그래도 말년엔 덤벙이 속성의 저주는 극복할지도? 마술사 업계에선 '어떤 의미로 손을 대면 피곤한 거물'로 취급받지 않을까 합니다.- 2006년 03월콤프틱 FATE 도장 Q&A

*286 「런던, 인가. 그거, 굉장한 거잖아」「으응, 그건 미묘하지 않을까. 분하지만 토오사카 린(나)의 힘을 인정 받아서 온 초대가 아냐. 아버지의 공적도 있고, 이번 건도, 단지 마지막까지 남았기 때문이니」(중략) 「말하는 걸 깜박하고 있었는데, 나는 토오사카의 후계자로서 초대 받았어. 즉, 어엿한 마술사로서 제대로 된 독방을 받는다는 거지」라고, 잘 알 수 없는 소리를 했다.「?」「그러니까, 어엿한 마술사로서 인정 받고 있는 거야. 그렇게 되면 제자 한 두 명은 있는 게 당연하잖아? 그, 저편에선 파벌다툼도 있다고 하고, 한 명 정도는 제자를 데리고 가도 괜찮대」 흘끗, 하고 내 얼굴을 엿보는 토오사카.「에에, 그건」둔한 나라도, 토오사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지 정도는 안다. 요컨대, 그.「그래. 시중 드는 역할로서라면, 가족 한 명 정도는 무조건으로 데려갈 수 있는 것 같아. 그거라면 시험을 볼 필요도 없고, 학비고 뭐고 전부 면제야. ……뭐, 취급은 협회 학도지만 협회에는 속하지 않는다는, 손해 보는 역할이 돼 버리지만」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87 「그래서, 저쪽 생활은 어때? 일본인이라고 괴롭힘 당하진 않아? 왜 그, 미대 학생(애)은 라이벌 의식 하나로 친구관계 성립하잖아」「후지무라 선생님, 그건 편견이에요. 예술을 신봉하는 인간에게, 그런 좁고 꽁한 마음은 없어요」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88 "하지만 미스 토오사카의 평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쓸데없이 정보를 쌓아두는 버릇이 있거든요. 덕분에 시계탑에서도 근본적인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아슬아슬한 때까지 깨닫지 못하고, 교실을 파괴한 적이 일곱 번이나 있었으니까요." "잠깐 루비아, 쓸데없이 끼어들지 마! 그리고 교실에 관해서는 여섯 번이야! 일곱 번이나 망가뜨린 건 너겠지!" "아뇨, 일곱 번입니다. 저는 여섯 번. 배상금도 이미 납부했으니까요." "어머, 유감이네! 언제까지나 배상금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나도 이번 달에 납입한 참인걸." "⋯⋯⋯당신, 기어코 해적 사업으로! 불결해요!" "돈엔 깨끗함도 더러움도 없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89 「천만에 말씀. 자금 사정이 곤란해지면 에미야 군 당신이 힘내줘야 할 테니까. 근 시일 내에 무기 이외에도 투영할 수 있도록 연습해 둬. 조각같은 건 부피가 크니까 그림 위주를 노리는 거야.」역시 토오사카, 선물조차 선행투자라는 겁니까.「……범죄엔 가담하지 않을 거야. 애초에 저쪽에도 마술로 감정하는 감정사가 있잖아. 내 위조품 따윈 단번에 간파될 거라고.」「어머나, 아직 자신의 기술을 모르고 있는 모양이네. 에미야 군의 투영을 첫눈에 파악할 수 있는 녀석은 그리 없다구. 구성으로 체크하는 술사는 애초에 아웃. 영매계의 술자라면 위화감을 느낄 지 모르지만, 영매과에는 뭔가 좋지 않은 사정이 있는 녀석들 밖에 없으니까. 팔고 도망치는게 목적이라면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을 거야.」「에, 정말로……?」「진짜라니까. 스승인 내가 콧대가 높아질 정도로.」으, 내용이 내용인 만큼 복잡한 심경이지만, 진심으로 기쁘다, 아마도.「뭐, 그런 짓을 했다간 뒷일이 무서워지지만. 보니와 크라이드도 아니고, 큰 돈 대신 지명수배따윌 받는건 사양이야.」「거야 나도 사양이다. 돈보단 목숨이야.」또한 협박당했을 뿐인데 공범자 취급 받는 것도 사양이다.「그래. 화려하게 버는 건 즐거울 것 같지만, 금방 들킬거라면 의미가 없어.자본이 들지 않는 장사니까, 수수하게 자그마한 것부터 시작하자.」「………………」-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90 "시계탑. 토오사카에서 당신의 재산은 본 것들뿐이니까 반쪽짜리 마법 수련보다 이쪽이 먼저야. 시계탑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눈곱을 묻히라고 했어요. 그래서 천 건 정도 신청서를 내서 박물관과 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다 봤어.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토사카의 눈빛은 상당히 유로화나 달러화의 눈빛이었던 것 같은데.......“ "잠깐만. 시계탑은 분명히 대영박물관과 ------ 스젠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시계탑 본부는 대영박물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여러모로 연관성이 많다. 전 세계의 보물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진 대영박물관의 역사는 마술 조직으로서의 시계탑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래서 시계탑의 신청은 대영박물관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평소 열람이 어려운 귀중한 물건이라도 시계탑에서 신청하면 쉽게 통과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마술사들의 연구 환경에서 시계탑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만약 그 수단을 통해 에미야시로가 대영 박물관의 물품을 구석구석 관찰했다고 하면 "그 중에 이 끌도 있었다" 라고 시로가 다시 끌을 잡는다. "해설에는 이집트 주변에서 발굴되었다는 것 외에는 유래도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물건이지만, 나는 한동안 그 끌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 토사카가 아직 백 개는 더 봐야 한다고 말해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어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91 「……죽을 뻔한 만큼 숙달된다면, 아직 희망이 있는데 말이지」그런 이쪽에 좋기만 한 이야기가 있을 리 없다. 물론,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어서는 마술이 숙달되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나는 마법사다. 그렇게 말한 에미야 키리츠구는, 정말로 마술사였다. 수많은 신비를 배우고, 세계의 구조라는 것에 육박하여, 기적을 실행하는 진정한 마술사. 그 키리츠구를 동경해서, 어쨌든 마술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던 어린 자신. 하지만, 마술사라고 하는 것은 되려고 한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지고 태어난 재능이 필요하고, 그에 상응하는 지식도 필요하다. 그래서, 물론 나에게는 가지고 태어난 재능 같은 건 없고, 키리츠구는 마도의 지식 같은 건 가르쳐 주지 않았다. 어떻든지, 그런 건 너에게는 필요 없다, 라고 했던가. 지금도 그 말의 의미는 모른다. 그래도, 아이였던 자신에게는 아무래도 좋았던 거겠지. 여하튼 마술만 쓸 수 있으면, 키리츠구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중략)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292 「마술회로를 만드는 건 한 번만으로 족한 거야. 그런데도, 너는 매번 처음부터 마술회로를 만들어서, 자기 안에 짜 넣으려고 하고 있어」「그건 헛수고야. 한 번이라도 몸 안에 확립된 것이라면, 뒤에는 바꾸기면 하면 되니까. ……본래 말야, 마술회로를 얻은 사람은, 다음에 언제라도 바꿀 수 있도록 단련을 받는 거야. 하지만 네 스승은 그걸 하지 않았어. 그래서 매번, 죽음의 위험성을 지고 마술회로를 만든다, 라는 짓을 하고 있어. ……아니, 어쩌면 네 아버지도, 같은 착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페이트 루트의 내용

*293 「그래. 너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지, 마술회로라는 것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는 거다. 한 번 만들어버리면, 그 뒤는 표면에 꺼내든지 꺼내지 않든지 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그런 착각을 하고 있으니까, 본래 쓰일 터인 회로가 포기 당해서, 잠들어 있었던 거다. 네 스승이나 린에게는 생각할 수 없는 맹점이었겠지. 멀쩡한 마술사라면, 통상 신경 그 자체가 회로가 돼 있는 이단 따위 알 턱이 없다」-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94 「긴 세월 간 착각하고 단련해 온 네 스위치는 닫혀 있어. 이렇게 되면 힘으로 억지로 열어서, 시로의 몸에 "스위치"가 있다고 알리지 않으면 안 되잖아」「알겠어? 지금 그 보석은 말야, 그 스위치를 강제적으로 On으로 하는 거야. 그래서 시로는 계속 그대로.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 싶으면, 시로 자신의 힘으로 Off로 할 수 밖에 없어. 그게 가능해지면, 그 뒤에는 보석의 도움 같은 건 필요 없어. 이후에는 비교적 간단한 정신의 작용으로, 너는 마술회로를 다룰 수 있게 돼」- 페이트 루트의 내용

*295 「어쨌든 적당히 앉아. 성별(聖別)은 세이지와 카드로 할 건데, 어느 쪽이든 싫으면 지금 말해둘 것」덜컥, 침대 옆에 놓인 상자를 여는 토오사카. 상자는 모험물 영화에 나오는 보물상자랑 꼭 닮았다.「에에……대사부(키슈아)의 마노 같은 거 써도 별 수 없나……어라, 세이지 떨어졌네. 아쳐, 지하(아래)에서 2, 3 송이 좀 가지고 와」「진홍 샐비어지. ……뭐어, 그 남자를 판별하는 데에,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말야」「내 맘이잖아. 그리고, 가지고 오고 나서 당분간 지하(아래)에서 쉬고 있어. 그와는 협정을 맺었으니까, 일일이 호위 안 해도 되잖아」(중략) 토오사카에 의한 마술진단은, 비교적 간단히 끝났다. 향을 태우고 타로 카드 같은 점을 치고, 몇 개인가 성격판단 같은 질문에 대답했을 뿐. 토오사카는, 「---해당 없음. 이 이상은 헛수고네」 라고 하고, 일찌감치 에미야 시로라는 마술회로 판단을 포기한 것이다.「우와. 그거 알 수 없다는 거야?」 라고, 그만 반사적으로 응수하자,「실례되는 말을. 에미야 군이 오대원소에 관계되어 있지 않다는 건 알았어. 거기에서 더 나간 성별은 내 전문 밖이니까, 이 이상 조사하는 건 헛수고잖아. 남은 건 에미야 군이 쓸 수 있는 마술을 보고, 거기에서 추측할 뿐이야」-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96 「벼, 별로 상관 없잖아. 어쨌든 내 급선무는 어엿한 마술사가 되는 거고, 그러기 위해서 토오사카한테 제자로 들어간 거야. 앞으로 1년, 잘 부탁해」「어머. 꽤나 대담하네, 일 년 만에 어엿한 마술사가 되려고 하다니. 나, 십 년 정도는 각오하고 사부 역을 맡은 건데, 그래, 에미야 군은 앞으로 일 년이면 되는구나」「시, 십 년……!? 으, 그건 기쁘, 지만???아, 아니, 그게 아니라……! 지, 진짜 느긋한 거 아냐 그거, 1년이라면 여하튼, 10년이라니 토오사카도 지치잖아?」「별로. 에미야 군의 목표가 어엿한 마술사가 되는 것인 거랑 마찬가지로, 내가 하고 싶은 것도, 너를 빨리 어엿한 마술사로 만드는 것인걸. 머리 속에선 제대로 계획 세우고 있는데? 뭐하면 종이에 써서 넘겨줄까?」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97 "뭐, 그런 옛날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아. 그것보다 채점이지만.....뭐, 10점 정도일까. 여러 가지로 재미있었지만, 공방은 좀 더 제대로 해 놔야지. 이래서야 완전히 창고잖아." "우, 면목없네....예전부터의 습관인지, 왠지 모르게 창고와 단련 장소는 같은 의미란 생각이 들어서." "하아, 역시 시로는 시로네.....내가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중략) "시로도 제 몫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우선 그러한 모습부터 가다듬는 것도 중요해. 공방은 마술사의 기초니까." "정말 면목 없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린의 교육이 나쁜거야.....저말, 토오사카는 방임주의라고 할까, 자주성을 지나치게 존중한다고 할까." 이리야는 토오사카의 관리 소홀에 대해 화나 있다. 확실히 지금 스승은 토오사카지만.... "아니, 그것과 이것은 관계없는, 게." "없을 리가 없잖아, 스승이 제자의 공방 제작을 감시하지 않으면 어떤 사도를 헤메게 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흐-응."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98 「---무리야. 나, 투영마술 같은 거 쓸 수 없는걸. 자신이 모르는 걸 가르쳐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토사카가 쓸 수 없어……?」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99 「알겠어? 그러니까, 투영마술은 우선 설계도부터 들어가는 거야. 그 뒤는 재질과 성질, 역사 같은 것도 고려해야지. 그런 부분부터 다져 가면, 다소 현실에서 이미지와 달라도 금방 사라지는 일은 없겠지」「에? 그러니까, 어째서 그걸 만들 생각이 됐냐는 게 맨 처음 아냐? 재료와 기법만으론 안 돼. 오늘 저녁도, 우선 토오사카가 일식이 먹고 싶다고 했으니까 시작됐잖아. 그렇다면, 창작하는 것에 관련한 발단부터 시작해야지」아. 왜 그런지, 토오사카가 멍해져 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00 "천만의 말씀. 자금 사정이 곤란해지면 에미야 군 네가 힘내줘야 할테니까. 가까운 시일 내에 무기 이외의 것도 투영할 수 있도록 연습해 둬. 조각 같은 것 부피가 크니까 그림 위주를 노리는 거야." ".........." 역시 토오사카, 선물조차 선행투자라는 겁니까. "....범죄엔 가담하지 않을 거야. 애초에 저쪽에도 마술로 감정하는 감정사가 있잔하. 내 위조품 따윈 단번에 간파될 거라고." "어머나, 아직 자신의 기술을 모르고 있는 모양이네. 에미야 군의 투영을 첫눈에 파악할 수 있는 녀석은 별로 없다구. 구성으로 체크하는 술사는 애초에 아웃. 영매계의 술자라면 위화감을 느낄지 모르지만, 영매과에는 뭔가 좋지 않은 사정이 있는 녀석들 밖에 없으니까. 팔고 도망치는 게 목적이라면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을 거야." "에, 정말로....?" "진짜라니까. 스승인 내가 콧대가 높아질 정도로." 으, 내용이 내용인 만큼 복잡한 심경이지만, 진심으로 기쁘다, 아마도. "뭐, 그런 짓을 했다간 뒷일이 무서워지지만. 보니와 크라이드도 아니고, 큰 돈 대신 지명수배 따윌 받는 건 사양이야." "그거야 나도 사양이다. 돈보단 목숨이야." 또한 협박당했을 뿐인데 공범자 취급 받는 것도 사양이다. "그래. 화려하게 버는 건 즐거울 것 같지만, 금방 들키면 의미가 없어. 자본이 들지 않는 장사니까, 수수하게 자그마한 것부터 시작하자." ".........." 농담. 이건 토오사카 최고의 농담. 마음 속에서 세 번 되풀이 하곤, 주제를 바꿔보기로 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01 "그건 네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 그럼 계약 개시야. 내, 내가 에미야 군에게 걸 조건은...." 마른침을 삼키고, 토오사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오늘 하루, 내 명령에 절대복종." 휴, 뭐야, 그런 건가. "좋아. 실로 간단한 주문이군." "뭐....절대복종이라구, 절대복종!? 서번트에 시종에 머슴이야. 너, 잘 알고 있는 거야!?" "알고 있다니까. 그거, 평소랑 별다를 거 없잖아." 교환조건이 되진 않지만, 제안하는 조건이 그거라면 기꺼이 받아들이지. 좀 더, 그런 억지스럽고 어려운 문제는 봐주세요, 같은 토오사카의 악한 지혜의 결정 같은 것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아, 예상이 빗나가서 다행이다. "....드, 듣고보니 그렇네. 모처럼 수영복의 교환조건이라면, 좀 더 다른 걸 추가하는 쪽이." "아니, 안 해도 돼.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토오사카가 나한테 보험을 들고 싶다면, 서약이든 계약이든 해 주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 시로는 약속을 지키니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02 「아버지가 어느 쪽을 후계자로 삼을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어. 그저 나는 토오사카에 남고, 그 애는 마토에 보내져 갔어. 그게 11년 전 이야기. 그 이래, 그 애와는 제대로 만날 수 없었어. 마토와의 약속으로 말야, 이미 그 애는 마토의 후계자니까, 함부로 만나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 거야」-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03 「도와줄게, 사쿠라(桜)」「에———?」「아, 토오사카, 선배———」「뭐야, 프린트? 세계사라면 우리 담임이잖아. 쿠즈키(葛木) 녀석, 여학생한테 심부름을 시키다니 무슨 생각하는 건지. 자, 절반 줘」 (중략)「사쿠라, 최근엔 어때?」「아……네, 괜찮아요. 건강해요, 전」「……그래. 신지가 또 무슨 짓 하면 말해. 그 녀석은 정도라는 걸 모르니까, 입 다물고 있으면 악화되기만 해」「괜찮아요, 걱정할 필요 없어요 선배. 오라버니, 요즘은 다정하니까」 ……웃는 얼굴로 그런 말을 들으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안녕이라고 하고, 알고 지내는 후배에게 등을 돌렸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304 「어이, 토사카. 너, 어째서 사쿠라가 우리 집에 오고 있다고 알고 있었던 거야. 지금까지 사쿠라가 우리 집 가사를 돕고 있다는 건, 너한테는 말한 기억이 없는데」「에----? 아아, 그거라면 전에 살짝 귀동냥했을 뿐이야. 단지 우연. 그것보다 놀랐어. 저 애, 여기선 저렇게 힘이 넘쳐? 학교랑은 완전히 다르잖아」 어지간히 의외였는지, 토사카는 기분 나쁜 듯이 내뱉는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05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너, 사쿠라를 죽일 작정이냐」「작정이고 자시고, 그거밖에 없잖아. 너도 그걸 각오하고 여기에 온 거 아냐, 에미야 군」「그런 각오는 안 했어. 나는 사쿠라를 위해 돌아왔어. 네가 사쿠라를 자기 손으로 죽일 거라고 하면, 여기서 막겠어」「윽----」「그럼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알아? 사쿠라는 마스터로서 싸우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마스터인 한, 타인에게서 마력을 뺏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몸이잖아……! 그런 그년데, 아무리 온갖 방법을 다 써도 결과는 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럼 여기서 죽여주는 쪽이 사쿠라를 위하는 길이야……!」「뭐……생각할 리가 없잖아, 바보! 아직 해보지도 않은 일에, 뭘 그렇게 멋대로 결론 내고 있는 거야, 너는!」「내지! 사쿠라의 문제가 사쿠라에게만 해당된다면, 아직 희망도 있어. 하지만 그렇지 않잖아? 사쿠라의 목숨을 쥐고 있는 건 그 빌어먹을 할아범이고, 조켄이 있는 한 사쿠라는 마리오네트야. 그 늙은이가 사쿠라를 내버려두다니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그, 건」「봐, 알잖아. 조켄은 결코 사쿠라를 편하게 놔두진 않아. ……그렇다면. 이대로 괴로워하고 괴로워해서, 그래도 결국 도망칠 수 없다면, 여기서 끝내는 쪽이 희생이 안 생겨. 사쿠라도, 사쿠라의 손에 죽는 사람들도 구해져」「나는 너처럼, 일말의 희망에 기대서 피해를 확대시킬 수는 없어. 그런, 결단을 미루는 약한 마음이, 거꾸로 그 애를 괴롭게 하는 거야」-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06 「……어째서. 나는 토오사카와는 싸우지 않을 거야. 저 녀석이 성배를 얻는다면, 막을 이유는 없지」「아니, 싸울 거다. 얼마 안 있어 성배의 정체를 안 너는, 린과도 싸우지 않을 수 없게 되지. 린도 역시 마토 사쿠라를 직접 죽인 이상, 성배를 손에 넣지 않으면 붕괴할 거다. 저 애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승자가 되려 할 거고, 너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성배를 파괴하겠지. 이미 너희들은 서로 용납할 수 없는 존재다. 이번 성배전쟁의 종막(all last)은, 너희들이 짊어지겠지」신부도 예배당을 뒤로 한다. ……사쿠라와 토오사카가 있는 방. 거기서 행해지는 행위가, 이미 끝났다고 깨달았기 때문이다.「내가 마지막까지 남는다는 거냐, 당신은」「물론이지. 지금 너는 에미야 키리츠구다. 그런 네가 이기지 못할 리가 없지」 ……신부는 떠났다. 예배당에는, 마음이 철이 된 에미야 시로만이 남겨져 있다.「————————」 신부의 예언은 진실이다. 나는 이대로 싸움을 계속해, 조켄과 이리야를 쓰러뜨리고, 토오사카를 물리치고, 성배를 부순다. 그것이 이 싸움의 결말이다. 정의의 사자가 되겠다고 맹세한 책임. 이상으로 꿈꿔왔던 자신의 모습 그대로 되기 위한, 첫 대가. 당연한 결말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에미야 시로는 마음을 검(철)으로 만든 채, 정의의 사자가 되겠지. - 헤븐즈 필 루트의 배드엔딩의 내용

*307 「----사쿠라」「서, 선배 말이 맞아요. 저, 저는 아직, 선배밖에 상처 입히지 않았어요. 그런 선배가 용서해준다면, 저는 아직, 벌을 받을 이유는 없을 거에요」「----너 말야. 분명히 자기 몸을 파악하고 있어? 그런 몸으로, 잘도 그런 소리」「……할 수, 있어요. 저는 아직 괜찮아요. 그것보다, 토오사카 선배야말로 진심인가요. 선배는 이제 마스터가 아니에요. 세이버 씨도 없어져서 본래의 선배로 돌아왔는데, 마스터인 토오사카 선배가 손을 댄다는 건가요」「----댈 거야. 저 녀석이 무기가 없건 뭐건 관계 없어. 나를 방해한다면, 용서 없이 배제할 수 밖에 없잖아」「----그렇다면. 그래도 선배와 싸울 거라면, 제가 토오사카 선배와 싸우겠어요. 라이더의 마스터로서, 토오사카 선배에겐 지지 않아요」 사쿠라는 두려워하며, 있는 힘껏 용기를 짜내서 토오사카와 대치한다.「--------」 ……사쿠라의 결의에 놀랐는지, 여기서 우리들과 싸우는 걸 불리하다고 파악한 건지.「그래.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마스터로서 끝까지 남아. 네가 살아나는 방법은 아직 딱 하나 있었지. 성배가 손에 들어오면, 조켄의 주박 따위 간단히 해주할 수 있어」「아……토오사카, 선배?」「딱히 눈감아 주는 게 아냐. ……성배를 뺏고 뺏기는 자로서 승부한다면, 얼마든지 싸울 기회는 찾아와. 그저, 여기는 상응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뿐이지」지나친다. 토오사카는 적의도 살의도 보이지 않고, 이쪽이 놀랄 정도로 깨끗하게, 우리들의 옆을 지나갔다.「토오사카」「……흥. 모처럼 만든 공동전선도 하루뿐이었네. 네가 사쿠라를 감싸는 이상, 이제 협력체제라고 할 수 없잖아」「--------」「하지만 잊지 마. 사쿠라는 언제 폭주할지 알 수 없어. 그 때에 네가 죽는 건 네 마음이지만---맡은 이상, 희생자는 너 한 사람으로 그치게 해」 돌아보지도 않고 떠나간다.「……선배, 저. 저」「바보, 그런 불안한 얼굴 하지 마. 지금 그건 토오사카 식 비꼬는 소리잖아. 그 녀석, 사람을 놀리는 게 취미니까 말야」「…………」침울해지는 사쿠라의 등을 밀며, 어쨌든 복도에 들어간다. 나도 사쿠라도 몸이 매우 식어 있고, 빨리 갈아입고 몸을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해롭다. "……맡은 이상, 희생자는 너 한 사람으로 그치게 해" 그건 즉, 사쿠라에게 죽을 때는, 사쿠라와 같이 죽어라, 라는 것. 그걸 최저조건으로 토오사카는 떠났다.「--------」 ……그런 상황은 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은 되지 않는다, 라고 자신을 타이르면서, 사쿠라의 손을 끌고 거실로 향한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08 「---흥, 시로는 관계 없어.알겠어? 이건 어디까지나 내 판단이야. 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조켄을 승리자로 만들 생각도 없어. 그럼 어느 쪽이든 그 애가 살지 못하니까」「----토오사카」눈을 크게 뜨고 토오사카를 본다.「뭐, 뭐야 기뻐 보이는 얼굴 하구. 마, 말해두는데, 네 흉내를 낸 게 아냐. 나는 승산이 있으니까 아직 그만두지 않는 거야. 너처럼, 승산도 없는데 남는 게 아니라구」「---응, 그렇겠지. 토오사카 성격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어쩐지 그건 그거대로 납득이 안 가지만, 알았으면 됐어」흥, 하며 얼굴을 돌려 딴 곳을 향한다. 토오사카는 정의감 때문에 조켄에게 성배를 넘기지 않겠다, 라고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조켄이 이겨봐야 사쿠라는 구해지지 않는다. 사쿠라를 구하고 싶다면, 그건 사쿠라가 성배를 손에 넣던지, 그렇지 않으면---사쿠라를 구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 성배를 손에 넣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어차피 이기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건 자신이나 사쿠라 둘 중 한쪽이라고 토오사카는 말한 것이다. 마토 조켄과 싸운다는 것은 그저 그것뿐. 이제 성배를 손에 넣을 수 없는 토오사카는, 이러쿵저러쿵 해도 여동생인 사쿠라를 구하고 싶어한다. (중략)「……흥. 뭐어 좋아, 시간도 없으니 번거로운 건 그만둬 줄게. 사태는 심각하고, 따로따로 해도 승산은 낮으니. 화가 치밀지만, 어제 일은 없었던 걸로 해 줄 테니까 감사해」잘난 듯이 가슴을 펴면서, 더 잘난 듯이 함부로 말하는 토오사카. ……에에. 굉장히 알기 힘들지만, 즉, 토오사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하면.「토오사카. 그건, 즉」「그래, 협력해 줘도 상관없다는 거야! 애초에 말야, 너 혼자면 마음 놓을 수 없잖아. 조켄을 쓰러뜨린다는 목적은 같으니, 그 때까지 손을 잡아줘도 상관없다는 거지!」-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09 「엣---사이가 좋다니, 저 둘이 ! ?」「 ? 놀랄 일이냐, 지금 그거. 나랑 이리야도 서로 적이었지만 사이 좋잖아. 그럼, 토오사카와 사쿠라도 마찬가지야」「에……그야, 나랑 시로는 특별, 하지만……」「특별이고 자시고. 보고 있으면 알아. 봐, 토오사카 녀석 평소 이상으로 무뚝뚝하잖아. 그러면서 사쿠라가 뭔가 실수하면 바로 주의를 주지. 저건, 즉」「…………시종 마음에 두고 있는 거네. 하지만 그게 알려지고 싶지 않으니까 차가운 얼굴 하고, 사쿠라를 무시하고 있는 거지」「그래. 그리고, 사쿠라도 사쿠라대로 그걸 알고 있으니까, 평소엔 당연히 안 하는 실수를 하고 있어. 사쿠라도 토오사카가 신경 쓰여서 견딜 수 없는 거야」「……듣고 보면 그렇네. 그럼 뭐야, 둘 다 사이 좋게 되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면서, 부끄러우니까 말을 걸 수 없다는 거야?」그래, 하며 끄덕인다. 토오사카의 마음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사쿠라의 마음만은 안다. 사쿠라는 토오사카를 좋아하고, 좋아해 줬으면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니라고 입에 담을 리가 없다.「……흐응. 저렇게 보여도 서투른 거구나, 린은」 어딘가 감탄한 듯이 중얼거리고, 이리야는 부엌으로 시선을 옮겼다. (증략)「----사쿠라」「에? 아, 예, 뭐죠, 선배?」「잠깐 할 얘기가 있어. 이쪽으로 와 줘」「선배, 밖에 뭔가 있는 건가요?」「아니, 밖은 관계 없어. 대수롭지 않은 비밀 이야기가 하고 싶었을 뿐이야」「하아……비밀 이야기, 말인가요……? 저, 언니한테는 말할 수 없는 거, 라든가」「그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그거야」「?」「그러니까 토오사카를 부를 때 쓰는 말 말야. 사쿠라, 토오사카 앞에선 언니라고 안 하잖아. 사실은 그렇게 부르고 싶으면서 무리하고 있다고 뻔히 다 보인다구?」「에---저, 저, 뻔히 보인다니 언니한테 말인가요!?」 ……그러자. 떠 봤는데, 이쪽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사쿠라는 내성적이고, 부끄럼쟁이고, 언니를 좋아하는 동생이었던 듯 하다.「아, 아니, 토오사카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어. 어쩐 영문인지, 그 녀석은 사쿠라에 대해서는 굉장히 둔감해. ……까딱 잘못하면, 사쿠라에게 미움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구석도 있어」「그, 그렇지 않아요……! 어, 언니가 저를 싫어하는 건 당연하지만, 저는 언니와 같이 있을 수 있어서 기뻐요. 이렇게 둘이서 점심밥을 만들다니,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었고……」「응. 그럼 솔직하게 그렇게 말하면 되는 거 아냐? 둔감한 토오사카라도, 사쿠라가 얼굴에 대고 말하면 깨닫겠지. 그러면 사쿠라도,」 토오사카가 사쿠라와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나한테 듣지 않아도, 자기 혼자서 깨달을 수 있을 거다.「……저, 선배?」「---아니. 어쨌든 토오사카에게 언니라고 해봐. 그거 하나로 저 녀석, 틀림없이 재미있을 정도로 표변할 테니까」「……그럴, 까요. 토오사카 선배, 저에게 언니라고 불려도 성가실 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마토의 마술사고, 언니 같이 뭐든지 할 수 있는 게 아녜요. 저 같은 되다 만 게 여동생이라니, 틀림없이 토오사카 선배는 낙심해 있을 거에요」「바보. 언니와 동생의 관계에 쓸데없는 거 끌고 들어가지 마. 너는 토오사카를 좋아하고, 토오사카는 네 언니잖아. 그럼, 그 이상으로 확실한 관계 같은 거 없어. 내가 보증할게. 사쿠라랑 토오사카는, 틀림없이 서로를 생각하고 있어. 솔직히, 조금 질투 날 정도로」「에……그, 그런, 가요?」「그래. 그러니까 분명히 언니라고 부를 것. 사쿠라가 그렇게 믿고 있듯이, 토오사카도 계속 믿고 있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두려워할 이유 따위 없어. 그 녀석을 위해서라도, 사쿠라의 입으로 토오사카를 불러줬으면 하는 거야」「--------언니를, 위해서라도」……사쿠라의 안에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기도하듯이 손을 맞대고 생각한 뒤.「네. 노력해볼게요, 저」 감사하는 듯이,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거실에 돌아온다. 사쿠라는 나에게 눈짓을 하고, 읍, 하고 힘을 넣고 부엌으로 향했다.「어서 와. 사쿠라, 어깨가 굳었는데 무슨 일 있었어?」 「응? 아니, 남은 건 사쿠라의 용기 여하에 달렸지. 뭐, 잘 될 게 뻔하지만」「?」 읏차, 하며 방석에 앉는다.「---언니. 이 튀김, 남은 건 제가 해도 되나요?」「응, 남은 건 튀기는 것뿐이니 사쿠라한테 맡길게……근데, 사쿠라, 지금……?」「네. 그럼 튀김은 제가 할 테니까, 언니, 는 양상추를 찢어주세요. 담는 건 맡길 테니까」「에----응, 그건, 상관, 없는데」 ……분위기가 경직된다. 둘은 그걸 끝으로 입을 꾹 다물어 버리고, 팽팽한 긴장은 아까와 비할 바가 못 된다. 둘은 호흡을 멈추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저. 역시 이상한가요, 언니」「아----이, 이상하지는 않은데. 그렇게 불린 적이 없으니까 놀랐을 뿐이야」「……그럼, 저」「부, 불만은 없어. 호칭 같은 건 사쿠라의 자유고, 나도 사쿠라라고 이름을 부르고 있으니. 뭐, 선배라고 부르는 사람이 둘이나 있으면 헷갈리니, 그쪽이 알기 쉬운 거 아냐?」 흥, 하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고, 토오사카는 얼굴을 돌린다. ……그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고, 웃음을 다 숨기지 못하고 있는 건, 사쿠라도 알았을 거다. ……그 뒤 둘의 공동작업은, 한층 더 어색했다. 서로 실수만 잔뜩 해서 그릇에 잘못 담아, 튀김은 후추투성이로 만들어, 마파두부는 무자비하게 매워, 덤으로 전기 밥솥에는 스위치가 안 들어가 있어서 밥은 없다는 눈뜨고 볼 수 없는 대참사가 일어나 버렸다. 그래도 토오사카와 사쿠라는 틈만 있으면 혼자서 싱글대고 있어서, 행복해 보이기 그지 없다.「……진짜. 정말 서투네」 혀가 얼얼한 마파두부를 먹으면서, 기가 막힌다는 듯이 이리야는 말한다. 그 의견에 아무 말 없이 끄덕이며, 둘이서 한 뒤죽박죽 요리를 감사히 먹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10 ……그래. 점심 식사 뒤, 빨래를 하려고 하는 사쿠라를 말렸다. 하지만 나 혼자 말려서는 들어주지 않아서, 어떻게 할까 궁리하고 있을 때, 토오사카의 조력이 있었지. 물론 그건 부드러운 게 아니라, 『네가 쓰러지면, 죽이지 않으면 안 되는 건 우리들이야』라는, 엄청나게 심한 한 마디였지만.「……그래. 토오사카, 화냈었지」「네. 저, 언니한테 혼났어요」어딘가 기쁜 듯이 사쿠라는 말한다. ……그래. 말은 어떻든, 토오사카가 걱정하고 있다는 건 확실히 전해졌구나. (중략) 「그래서, 어때. 사쿠라, 토오사카 좋아하잖아. 그럼 지금 상황은 기쁜 거 아냐?」「……네, 기뻐요. 하지만, 그거랑 같은 정도로 불안해요. 언니는 제 이상(理想)이고, 저는 손에 들어오지 않았던 걸 잔뜩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까이에 있으면 눈을 돌리고 싶어져서, 순수하게 기뻐할 수는 없어요. 왠지 언니에게도 자신에게도, 뭘 하고 있냐고 책망 받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고 말아서」(중략)「안 돼. 조켄이 노리는 건 사쿠라라고 알잖아. 사쿠라는 이리야랑 같이, 여기서 자신을 지키고 있어줘」「그건 알아요. 하지만, 선배는 한쪽 팔이 안 움직이고, 언니도 이제 서번트가 없으니, 저」「웃기지 마, 사쿠라. 네가 우리들이 적인 건 변함없어. 그런, 언제 조켄의 수하가 될지 모르는 녀석한테, 절대 등을 맡길 수는 없어」「아……하지만, 언니」「너는 너만 지키고 있으면 돼. 우리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걸로 번거롭게 하지 말아줘. 너는 라이더에게, 자신과 이리야를 지키게 해두기만 하면 되니까」(중략) 「알겠어? 내가 저 집에 있는 건, 사쿠라가 아니라 네가 있기 때문이야. 내 목적은 성배지, 사쿠라를 구하는 게 아냐. 그걸 위해서는 사쿠라를 감시할 거고, 미움 받더라도 상관없어. 그래서 아까 같은 소리도 할 거고, 이후로도 사쿠라를 적으로서 취급할 거야」「……그럼 토오사카는 사쿠라에게 미움 받아도 상관없다는 거야? 지금은 생판 남이니까 관계 없다고?」「그래. 거기에 불만 있어, 너는?」「바보. 그런 거 당연히 있지」 ……진짜, 토오사카답지 않다. 여느 때라면 부드럽게 넘기는 말인데도, 꾸욱 주먹을 쥐고, 필사적으로 속이려고 하고 있으니까.「알았어, 토오사카가 그렇게 행동할 거면 마음대로 해. 토오사카가 그런 태도를 취해봐야, 마음은 확실히 사쿠라에게 전해지고 있으니 말야」「에---자, 전해지고 있다니 무슨 말이야!?」「그러니까, 네가 얼마나 사쿠라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라는 거. 외부인인 나도 알아채니까, 사쿠라한테는 다 들켰어」「윽----오해야, 나는 그저, 에」「오해고 자시고. 인간, 어찌되든 상관 없는 녀석한테는 진지하게 화 못 내. 토오사카가 사쿠라에게 엄한 건 그런 거지? 말은 안 하지만, 네 안에선 사쿠라는 지금도 소중한 동생인 거야」「무----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야 바보, 그만둬 그런 아니꼬운 소리 하는 거어어어어 ! ! ! !」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화내는 토오사카. 하지만, 거기에 평소 보이는 박력이 없는 건, 결국 그런 거다.「뭐야. 성가시냐 이런 거?」「성가셔. 당연하잖아, 그런 거」「그래. 그럼 성가신 김에 말해둘게. 나는 토오사카랑 사쿠라는 사이 좋게 지내줬으면 해. 사쿠라는 토오사카가 좋고, 토오사카도 사쿠라가 좋으니까, 지금처럼 어색한 건 마음에 안 들어」「……이봐. 나는 사쿠라를 적으로 보고 있어. 사이 좋게 돼 봐야 별 수 없고, 거기다, 무엇보다……이제 와서 어떻게 사이 좋게 되라는 거야, 너는」「어떻게 라니, 지금 그거 그대로면 되는 거 아냐? 자신 가져, 토오사카. 너, 내가 봐도 좋은 언니라구?」「윽----쓰, 쓸데없는 얘기는 여기까지야! 우선 오늘 아침 뉴스에 나왔었던 현장에 가자!」 얼굴을 돌린 채 척척 걷기 시작하는 토오사카. 네네, 건성으로 대꾸하고 뒤에 따른다. ----그러자.「시로」 얼굴을 돌린 채 사람 이름을 불렀나 했더니,「에, 고마워. 지금 그거, 어쩐지 기뻤어」 그렇게, 겸연쩍은 듯이 토오사카는 중얼거렸다. (중략) 「……하지만 부끄러운데. 사쿠라가 마술사였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거니와, 사쿠라의 실력도 알 수 없어. 이런데 사쿠라의 보호자인 체 하다니, 엄청난 바보자식이야」「이봐. 사쿠라는 몸 안의 마력을 각인충한테 먹혀버리니까, 옆에 있어도 마술사라고 몰라」「……거기다, 그 애는 너한테만은 안 들키도록 노력해 왔어. 그러니까 그런 소리, 절대로 본인 앞에서 하지 마」「그렇지. 토오사카가 그걸로 됐다고 하면, 나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사쿠라와 지낼 거야. 마술사로서 힘을 빌리자, 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거면 됐지」「물론이야. 네가 사쿠라에게 의지하자고 말을 꺼내면, 그 때는 사쿠라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돌아왔을걸」그렇게 미소 짓는 토오사카는, 덜컥할 정도로 다정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11 「언, 니?」 어째서? 라고 소녀는 말했다. 확실히 빨랐다. 확실히 자신을 죽일 수 있었을 텐데, 마지막 중에도 마지막에서, 그녀는 단검을 찌르지 않았다. 「……아-아. 시로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 못하겠네, 나도」 멍한 목소리. 그건 소녀가 쭉 동경하고 있었던, 곧잘 빈정거리고 용서가 없고, 하지만 따뜻하고 다정한, 토오사카 린이라는 소녀의 목소리다. 린은 생각한다. ……이렇다 할 일은 아니다. 요컨대 아까 그 순간, 가장 중요한 때에 깨닫고 말았다. 마토 사쿠라를 가까이에서 본 순간, 자신은 사쿠라를 죽일 수 없구나-, 라고, 당연한 듯이 느끼고 말았다. 「……하아. 바보야, 나」……정말로 기가 막혀버린다. 마지막 중 정말 마지막에 그런 걸 깨닫게 되다니, 자신은 정말 확고하게 얼빠졌다. 그런 건 더 빨리 깨달으란 말이다. ……하지만 뭐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걸까, 라고 린은 납득해 본다.「……응, 하지만 어쩔 수 없지.나, 야무지지 못한 녀석을 보면 내버려둘 수 없으니 말야. 딱 잡힌 구조를 정말 좋아하니까, 노력하는 녀석에겐, 노력한 만큼 보수가 있지 않으면 참을 수 없고」---거기다, 무엇보다도.「사쿠라를 좋아하니까. 항상 보고 있었고, 항상 웃고 있어주길 바랬고. ……응. 내가 괴로우면 괴로울수록, 너는 편하게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싶었어. 그것만 가지고도---괴롭다는 것 따위, 생각할 틈조차 없었으니까」가엾게 여기듯 사쿠라를 안는다. 일생에 한 번뿐인, 자매의 포옹. 그녀는 자신의 배를 꿰뚫은 동생을, 겨우 손에 넣은 보물처럼, 부드럽게 껴안는다.「---언, 니---」 ……체온이 사라져간다. 원망하는 말 따위 한 마디도 없다. 토오사카 린은, 자신의 죽음이 아니라, 껴안은 소녀를 구해주지 못하는 것만을 후회하며, 「미안, 이렇게 제멋대로인 언니라서. ……그리고, 고마워. 그 리본, 쭉 달고 있어줘서, 기뻤어」날아 떨어지는 붉은 꽃처럼, 제단에 무너져 내렸다.「----, 아」무게가 사라졌다. 그저 한 순간. 신기루 같았던 따스함과 함께, 언니였던 사람이 사라졌다. ---하지만 말야, 사쿠라. 그런 무신경한 인간이라도 말야. 나는 자신이 좋은 환경을 가졌다고, 한 번도---「----, 버」 ……그 말에, 어떤 고독이 담겨 있었던 걸까. 소녀의 고뇌는 소녀만의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고, 해방하는 것은 타인에겐 절대 불가능하다. 그런 위선은 절대로 없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그녀가 동경하고, 계속 믿었던 소녀에게도,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고독이 있었다고 하면.「--------어」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항상 자신이 넘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전부 가지고 있고, 이상 바로 그것이었던 존재. 그런 언니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항상 무언가에 묶여 있었던 인간이었다고 하면.「----내, 가」 ……그렇다면. 결국, 약하고 잘못한 건 그녀의 세계가 아니라. 겁쟁이라 얼굴을 들지 못했던 자신뿐이고--- --그런 자신을, 서툴면서도, 사랑해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도----내가, 부숴, 버렸어」……어디에서, 잘못 알고 말았던 걸까. 전부 있었다. 그렇게 원했던 것이, 사실은 바로 눈앞에 있었다. 그렇게 다정하게 껴안아주고, 그렇게 생각해주고 있었는데. 내가---자신의 손으로, 산산조각 내버렸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12 린과 사쿠라가 충돌하는 최후의 씬은, 트럼프를 하던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 나스: 아니, 너무해요. 그걸 생각한 사람은 악마입니다. 그런 비참한 회상씬, 지금까지 본적이 없어...... / 타케우치: 아아...... 풀하우스. / 나스: 그 린과 사쿠라 두 사람이 충돌하는 씬은 어떻게 애니메로 표현하면 좋은걸까 생각했습니다. 우선 전제로, 사쿠라는 그림자의 힘을 나쁜 것이라고 알고있지만 놓아버리지 않는다. 그럴게, 이게 내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거니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 반면에 린은 인류의 지보라고도 이야기되는 보석검을 만들어냈어. 하지만 린은 사쿠라와 대치했을 때에, 그 보석검을 간단히 소모해서 박살내는 겁니다. 거기에 린의 천재성이 있어서. 힘에 고집하는 사쿠라를 돌파해버린다.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린에게, 사쿠라는 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어. 사쿠라는 역시 린에게 이길 수 없다고 유저에게 생각하게 하고, 린이 「아, 안 되겠어 이거」 하게 돼. 결국, 린은 사쿠라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이, 게임판의 씬이었습니다. 이 낙차를 어떻게 애니메로 하면 좋은걸지 생각하고 있자니, 본 적 없는 트럼프 회상 씬이 삽입돼 있어서...... 사쿠라, 너무 불쌍한데요! 린도, 너무 불쌍한데요! 하고. 어린 자매가 트럼프 놀이를 하고 있고, 린의 손맡에는 구슬이 가득, 사쿠라의 손맡에는 구슬이 나머지 하나.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사쿠라가 마침내 꺼낸 수가...... 자신만만히 기쁜듯이 보인 수가 원페어...... 적어도 투페어로 하라고!(웃음) 오니냐 스도───! / 타케우치: 거기? / 나스: 거기다 린은 풀하우스잖아. 얕보는거냐 저 여자(웃음). 하지만...... 하지만, 사쿠라에게는, 그 원페어가 보물이었던 거지...... 린이 사쿠라에게 느끼고 있던 마음을 이미지 영상으로 하니, 저런 트럼프 승부였던 거구나 하고. 「이런 사쿠라는 죽일 수 없다」는 마음이 돼서, 팍 오는...... 잔혹한 씬이었네요. 이렇게 하드풀하고 잔혹한 씬은 달리 없을 거야, 라고. 나라도 못 쓴다고! 저건 극장판이었기에 가능한 씬이었습니다. / 스도: 그렇지요. 어째서 린은 사쿠라를 찌르는 걸 멈췄는가. 그 때의 린의 마음을 추측하는건, 보고있는 사람들에게 꽤나, 어렵다구요. 그럼 「당신이었다면 할 수 있나요?」라는 영상을 붙여두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 나스: 이렇게까지 불쌍하고, 갸륵한 생물에 맞서, 너는 자랑스럽게 실컷 웃으면서 풀하우스를 낼 수 있겠냐 하는. 뭐어, 못 내겠지. / 스도: 시청자에게 조금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면, 보다 린의 마음이 와닿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어서. 그 씬은 그림 콘티를 그릴 때, 즐거웠습니다. / 타케우치: 사쿠라의 얼굴이 좋은 거지이...... (웃음) / 나스: 엄청 귀여워. / 타케우치: 이번에, 전체적으로 사쿠라의 업한 표정이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 스도: 제작 스탭에게서 좋은 컷이 올라오면, 역시 기쁘죠. 자신이 그린 걸, 좀더 뛰어넘는 뭔가를 원하게 됩니다. 집단으로 작업하고 있으면, 그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에도 아키야마 (유키지) 군이나 와타나베(야에코) 씨니 작화감독진의 수정이 엄청 좋아서. 시로나 사쿠라, 이리야의 컷은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제1장부터 제3장까지 쭉 해오고, 스탭도 점점 성장해서. 다음은 이런 그림을 그리자 하고, 이런 표정을 그리자 하는 마음을 가져준 것이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3권 3자대담의 내용

*313 "저, 저 말이에요.....? 벼, 별로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괴담에 강한 것뿐인데요....그런데 미츠즈리 선배, 그런 이야기를 한 게 누구예요?" "....하아. 그런 점이 무섭다는 걸 눈치채라구, 사쿠라...." 작은 소리로 속삭인다. 여기서 토오사카 린과 마토 사쿠라가 자매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중략) "그렇다면 합숙이 좋지 않아? 슬슬 강훈련 돌입 시기잖아." "아....그렇네요. 합숙이라-.""아아, 한다면 나도 갈게. 토오사카도 갈거지?" 벌써 말하는 건 좀 이르지만, 그렇다면야 당연히 토오사카도 함께 하는 거지, 하고 생각해서 말한다. ....아니, 그렇게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눈으로 보면 곤란한데. "합숙에, 내가?""뭐야, 에미야가 간다는데 넌 안 오는 거야? 외부인의 참가도 환영한다구." "아.....토오사카 선배도 와주시면 고마울 거예요....굉장히 그...."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14 "기다리세요....! 세계에서 최초로 선배를 오빠라고 부른 건, 이 저예요!" "헤? 그랬어?" "에....하지만....이고....그것은...." "....뭔데, 언.니. 설정의 모순이라도 발견했어?" "우아아우아우." 토오사카는 전신에 소름이 돋은 채 떨고 있다. "언니를 언니라고 불러도 상관없는데, 나는?" "아아아우우아우아우." "언니, 어디 안 좋아? 응? 언니도 참." "히이아우아아. 자벌레같이 몸부림치는 토오사카를, 사쿠라는 복도 끝까지 뒤쫓아 간다. 가끔 나는 사쿠라가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그 다음으로 세이버의 식비가 무섭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15 마토 저택. 200년 전 이 도시에 이주해 온, 오래된 마술사 가계의 공방. 협력자로서 이 땅을 내주긴 했지만, 결코 교우를 가지지 않았던 이분자(異分子)인 친구. 토오사카와 마토는 서로 불가침이며, 함부로 관계되어서는 안 된다고 맹약에 의해 묶여 있다. 「--------」 그게 어쨌다는 거야, 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앞으로 나아갔다. 서로 관계되어서는 안 되는 게 맹약이라면, 그런 건 11년 전에 깨어졌다. 애초에 맹약을 서로 맺은 자는 아득한 옛날의 당주들이다. 그 내용도, 이유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규칙에 따르기를 200년. 그 동안, 토오사카도 마토도 목적인 성배를 손에 넣지 못했다. 본디 두 가문의 맹약은, "성배"를 손에 넣는 것 하나만으로 굳혀진 것. 것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이런 낡은 규칙에 따를 이유는 없다. 인종도 누르지 않고, 현관에서 침입한다. 그녀는 손님으로서 내방한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마스터 중 한 사람으로서, 성배전쟁을 더럽히는 외적을 배제하러 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그렇, 지만 말야」 벌레 씹은 표정으로, 린은 마토 저택을 탐색해 간다. ……내방의 원인은 성배전쟁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토오사카와 마토의 맹약에 구속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자신을 타이르긴 했지만, 오랜 세월 길러진 체질은 변하지 않는다.「……그런가. 아버지 분부를 어긴 건, 이게 처음이구나」 멍하니 중얼거린다. 별반, 그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깬 것 때문에, 소중한 무언가가 부서진 것도 아니니까. 다만, 후회하는 게 있다고 하면, 그건「……바보네. 어차피 깰 거라면, 더 빨리 들이닥칠 걸 그랬어」 10년 이상이나 계속 참아왔던, 누군가에 대한 후회였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16 「사쿠라, 너」「네, 선배가 생각하고 있는 게 맞아요. 언니는, 이미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왜냐하면———아까, 제가 먹어버렸는걸요」 ———누구냐.「아, 물론 먹다 남기거나 하지 않아요? 몸도 마음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었어요. 이런 몸이 돼도, 예절은 바르다구요, 저」 ———누구냐.「하지만 언니는 죽음 같은 건 당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이렇게, 제 안에서 괴로워하고 있죠. ……쿡. 언니, 처녀였군요. 제가 당한 짓을 처음부터 체험시켜주고 있는데, 첫째 날에서 정신 없이 울고 있네요」「봐요, 들리나요? 구해줘라고, 미안하다고, 미친 듯이 외치고 있어요. 아……사랑스럽네에, 그런 말까지 하고. 부탁이니까 여기에서 꺼내줘 사쿠라, 래요. 바보 같은 언니. 그런 소리 들으면, 더 즐기고 싶어지는데」 ———누구냐.「후후, 너무 맛있어서 넋을 잃을 것 같아요. ———잘 먹었어요, 선배. 선배가 데리고 와 준 먹을 것( 그 사람 )은, 최고의 진수성찬이었어요」 ———저건, 대체 누구의 껍질이지. 남은 사고회로가 파열되어 간다. 이성은 터져 흩어지고, 자신이 해야 하는 것도, 눈앞의 상대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게 되어 간다.「사쿠라, 너, 는————」 이미, 내 힘으로는 되찾을 수 없는 곳에,「그만두세요. 그런 눈으로 저를 보지 말아요. ……본래 선배가 잘못한 거라구요? 세이버를 구하는 그런 짓을 하니까, 정말 마지막 순간에 언니는 저를 죽이지 못한 거예요. 세이버의 도움이 없었다면, 죽임을 당한 건 제 쪽이었는데」「————————」「하지만 기뻐요. 선배를 세이버를 구하고, 나를 구하고, 언니를 죽여줬어요. 그러니———」「아냐, 나는」「———선배도 함께 거둬들여 줄게요. 자아 선배, 언니가 기다리고 있어요?」「언니는, 아까부터 선배한테 도움을 청하고만 있는걸요. 바로 옆에 가서, 손이라도 잡아주세요」 - 헤븐즈 필 루트 배드엔딩의 내용

*317 만약 사쿠라가 토오사카 가에 남고, 린이 마토 가에 양자로 보내졌다면, 각각 어떻게 되었을까요? / 나스: 사쿠라는 결국, 토키오미에게는 감당이 불가능(허수 속성은 너무 레어해서 수재에 불과한 토키오미로서는 가르칠 수가 없다)하므로 시계탑으로 유학보내졌겠죠...... / 타케우치: 린은 흑화 끝에, 최종적으로 영령 토오사카가 됩니다. 자세한 건 캡슐 서번트 참조. / 나스: 아니, 그렇게 되겠냐 / 타케우치: 됐거든!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극장판 BD 수록 일문일답의 내용

*318 「어째서라니, 그런 말 내가 하고 싶을 정도야. ……좋아. 좋은 기회니까 직접 푸념해 주겠어. 지금부터 4년 전, 딱 지금쯤 이야기야. 너,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학교에 남아서, 해가 질 때까지 계속 높이뛰기 하고 있었던 적 있지」 「----하?」예상 외의 질문에 눈이 점이 된다. 질문의 내용이 예상 외였던 게 아니다. 놀란 것은, 그것과 같은 말을 사쿠라가 했었다는 이유다.「----있어. 있는데, 그게 어쨌다구」「나, 그거 보고 있었어. 딱 출구에서 나와서 얼마 안 간 데서. 교정 구석에서, 바보처럼 넘을 수 있을 리 없는 높이뛰기를 되풀이하는 녀석을, 역시 바보처럼 바라보고 있었다는 거지」「--------」잠깐. 그럴 리는 없다. 그걸 보고 있었던 건 사쿠라고, 애초에 토오사카는,「마, 말해두는데 그저 우연이야. 나는 학생회 일로 시로네 학교에 갔을 뿐이고, 반은커녕 학교 자체가 달랐으니까」「그렇지. 분명히 잇세랑 같은 학교였다고 들었어」「그래, 그 녀석이랑은 그 때부터 내려오는 악연이지. 전엔 내가 부회장이고, 그 녀석이 회장이었어. 4년간이나 얼굴 맞대고 말싸움하고 있었더니, 양쪽 다 서로 마음에 안 드는 천적이라고 이해할 수 있었지」「……과연. 그렇게 긴 인연이었던 건가」납득이 갔다. 잇세의 토오사카를 대하는 태도는 보통이 아니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음, 수수께기가 하나 해빙된 듯한 더욱 동결한 듯한, 그런 느낌.「어쨌든, 네가 바보처럼 넘을 수 없는 높이뛰기를 되풀이하고 있는 현장에, 우연히 조우했다는 거지. 얘기는 그것뿐이야. 내가 너를 안 건 그 때고, 사쿠라가 이 집에 다니고 있다고 안 건 더 뒤. 그 때까지 시로의 이름도 몰랐었고, 얼굴도 잊고 있었어」 ……뭐어, 경위는 알았는데, 하지만.「저 말야. 그거, 트라우마가 되는 이야기인 걸까, 토오사카」「흥. 4년에 걸친 복수라는 거야. 1년 전, 사쿠라가 궁도부에 들어갔잖아. 그래서 틈만 나면 궁도부를 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부원도 아닌데도 찾아온 녀석이 있어서 말야. 그 녀석의 얼굴을 보고 생각해냈어. 아, 저 녀석 그 때 그 엄청난 바보라고」「--------」 그 확인 방법에는 할 말이 한 마디 있지만, 지금은 입 다물자.「……그래서, 그 순간에 쇼크를 받았던 거지. 나는 얼굴도 모르고, 학교도 다르고, 덤으로 바보다 바보다 하고 있었던 낯선 타인을, 3년 지난 뒤에도 한눈에 알았다는 거에 말야. 그래서, 아아, 저 녀석은 나한테 대미지를 줬었구나 라고, 3년 지나서 겨우 깨달았어. 나는, 그 바보처럼 계속 달리고 있었던 누군가를,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어째서. 그 녀석, 바보잖아. 토오사카가 부러워할 만한 녀석이 아닌데」「그래. 나는 부러웠던 게 아니라, 졌다고 생각했어. ……그 애가 조금이라도 넘을 수 있다고 희망을 가지고 뛰고 있었다면 괜찮았어. 그런 거라면 그냥 지나쳐서, 지체 없이 집으로 돌아갔겠지」「……하지만, 그 애는 자신도 무리라고 알았던 거야. 무슨 짓을 해도 무리라고 아는데도, 계속 그걸 되풀이하고 있었어. ……비록 헛수고라도. 도전하는 것에, 무언가 의미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처럼 말야」「……솔직히, 그런 헛수고는 나는 할 수 없어. 옛날부터 그래. 나는 일의 성패를 가늠해서, 지금 자신이 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깨끗이 손을 빼는 성격이라서 말야. 할 수 없는 건 하지 않고, 그걸 역부족이라든가 유감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그런 부분이 차갑다고 할까, 지독한 인간인 거야, 난. 키레는 무도한 게 아니라 기계적이라고 했지만」 그렇게 말하는 토오사카지만, 자신을 비하하지는 않는다. 토오사카는 그런 자신에게 긍지와 자신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가끔 생각할 때도 있어. 일의 성패 따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일에 파고들 수 있다면, 그건 얼마나 순수한 걸까 라고」「……뭐, 그렇게 망설일 정도로 어린애였던 때, 갑자기 자신과 정반대인 녀석을 보면 쇼크잖아. 그래서 트라우마. 그날, 새빨간 황혼 속에서 바보처럼 달리고 있었던 그 애는, 나에게」적이라든가 그런 게 아니라, 그런 게 있어줘서 기뻤다, 라고. 꿈꾸는 듯한 얼굴로, 그런 말을 중얼거렸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19 「……농담은 그만둬. 어째서, 네가」 으득, 하고 이를 깨문다. 떨림을 억누르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는, 정말로 화가 나 있다. 어째서 이 녀석인 걸까. 하필이면 이 녀석인 거냐고. 정말 완벽하게, 서번트답게 깔끔하게 목격자를 처리한 랜서에게는 화는 나지 않는다. 단지 정말, 이런 날, 이런 시간에 학교에 남아있었던 이 녀석이, 밉살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 사쿠라의 얼굴을 떠올린다. 분명 그 애는 울겠지. 덧붙여서, 상당히 예전의, 붉은 방과후 같은 걸 다시 떠올린다. ……먼 황혼. 혼자서 언제까지고 달리고 있었던 누군가. 그것을 멀리에서,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던 시시한 여자애. ———그리고, 눈앞에는 말려든 누군가의 시체.「————————」 ……방법은 있다. 실패해서 비장의 카드를 잃을지도 모르지만, 방법은 있다. 아아 아니, 실패하든 성공하든 어차피 비장의 카드는 없어지는 것이니, 나에겐 결과는 변함없지만.「————————」 그건 잘못이다. 이 녀석이 죽어가고 있는 것은, 어떤 의미로 끝난 일이다. 주위의 기척을 알아채지 못한 나의 책임과, 운 나쁘게 학교에 남아있었던 이 녀석의 책임. 그러니, 내가 그렇게까지 해 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렇다, 애초에 이건, 아버지가, 나에게 무엇 하나 남겨주지 않았던 아버지가, 나만을 위해서 남겨준 것이다. 이 싸움을 이겨내기 위해, 절대적인 비밀병기가 될 강력한 마력 덩어리. 나만을 위한, 소중하고 소중한————「———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바보」 미련을 뿌리치고, 시체 되기 1초 전인 듯한 녀석 앞에 무릎 꿇었다.「……아아, 일 저질러 버렸네」손에 들고 있던 펜던트가 가벼워진다. 아버지의 유품인 펜던트는, 이제 거의 텅 비어서, 통, 하고 시체 되기 1초 전이었던 녀석 위에 떨어졌다. 「———뭐, 어쩔 수 없나」그래, 어쩔 수 없다. 나에게는, 심장이 파손되고, 혈관이란 혈관 전부 다 상해 있으며, 덤으로 뇌사 직전인 인간을 소생시킬 힘도 기술도 없었다. 그래서 뭐, 부족한 부분은 힘으로, 콰―앙 하고 이어 붙일 수 밖에 없었을 뿐.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320 「응. 일단 내일은 데이트할 거야」 그 이외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돌아오는 길에 정했으니까 당연하다. ……그러자. 아까까지의 침울도는 어디에 갔는지, 토사카는 터무니 없이 실례되는 얼굴을 한 뒤.「풋---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더욱 터무니 없음을 추가해서 큰 소리로 웃기 시작해댔다.「히히, 잠깐 기다려, 마음, 마음의 준비가, 아하, 아하하하, 굉장하다니까, 진짜 제멋대로야, 시로!」 ……제길,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렇게 될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 바보……!「시, 시끄럿! 제멋대로인 게 잘못이냐. 그럴 때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절대로 방해하게 놔 두진 않을 거야!」「아, 아냐아냐, 시로, 시로가 웃겨서, 히-」 배를 잡고, 팡팡 사람 등을 때리는 토사카.「큭…………」 왠지, 이건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심한 취급이 아닐까.「히, 히히, 하----아-, 정말 잘 웃었다-」 하아하아 하고 호흡을 가다듬는다.「……그거 다행이군. 이쪽은 전혀 안 웃겼지만」 입을 삐죽 내밀면서 불평을 한다. 그러자. 「데이트, 힘내. 나, 너희들 좋아해」 아까까지의 태도와는 일변해서 온화하게, 토사카는 그런 말을 했다. 「아……으. 응, 힘낼게」 간신히 그것만 입 밖에 낸다. ……정말, 지금 그건 불의의 일격이다. 저런 얼굴로 그런 말을 하면, 이쪽은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밖에 할 수 없잖아----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21 「내 힘을 빌린다니, 어째서……?」「어째서고 자시고, 나 혼자서는 무리야. 성배전쟁을 그만두게 한다는 건, 다른 마스터를 쓰러뜨린다는 거잖아. 하지만 나에겐 힘이 그만큼 없어」「……한심한 건 알아. 하지만 형편 따지고 있을 수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고, 그 중에서 제일 좋은 방법이 이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토오사카와 적은 될 수 없어. ---토오사카와는 휴전이 아니라, 협력자로서 조력해줬으면 해」「……잠깐. 제정신이야, 에미야 군?」「제정신이야. 나는 협력자로서는 역부족이고, 네게 거치적거릴지도 몰라. 너에겐 나와 손을 잡는 메리트가 없고, 나한테도, 너에게 갚을 게 없어. ……그렇지. 보통, 이런 협력관계는 성립하지 않아」「흐, 흥. 뭐야, 알잖아. 네 말대로, 마술의 기본은 등가교환이야. 밑천이 없는 녀석에게 물건을 빌려줄 수는 없고, 적합하지 않은 기술자에게 힘을 빌려줄 수도 없어. 그런 건,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너도 알잖아」「지금까지는 휴전상태였으니까 의논상대가 돼 줬지만, 협력관계가 되면 이야기는 달라. 서로 협력한다는 건 동료라는 거고, 그렇게 되면 보수도 나누지 않으면 안 되니까」「응. 하지만, 그걸 잘 알면서도 부탁할게. ---나한테 힘을 빌려줘, 토오사카. 이 빚은, 살아있는 한 반드시 갚겠어」(중략)「---아 진짜, 알았어! 그럼 교환조건!」번뜩, 똑바로 이쪽을 마주 쳐다봤다.「? 교환조건이라니, 어떤?」「교환조건은 교환조건이얏! ……에, 이건 어엿한 계약인걸. 그러니까, 지금부터 하는 말을 지킬 수 있으면, 생각해주지 못할 것도 없어」「? ? ? 토오사카. 아까도 말했지만, 나, 지금 토오사카한테 갚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구?」「됐으니까 들어!」「윽……! 아, 알았어, 일단 들을게」「좋아. 그럼 첫 번째. 협력관계가 되는 건 좋은데, 그 경우, 내가 하는 말은 똑바로 지킬 거야?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어떤 지시라도 이의 제기 안 할 거야?」(선택지) 1. 응 / 「그럼 두 번째. 내가 신뢰한 만큼, 나를 신용할 수 있어? 어떤 일이 벌어져도, 어떤 가혹한 상황이 돼도 배신하지 않을 거야?」 (선택지) 1. 응 / 「그래. 그럼 에미야 군은, 이제부터 나한테 절대복종 한다는 게 되는 거지?」「----음」 짓궂은 웃음을 띄우고, 위험한 소리를 하는 토오사카. 마지막 질문 같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선택지) 1. 할 것 같냐! / 「----아니, 될 리가 있냐……! 마술사로서 토오사카의 지시가 뛰어난 건 인정해. 하지만, 가끔은 실수도 하잖아. 혹시 토오사카가 이상한 소리를 하면, 간단히 끄덕일 수 없어. 네가 잘못돼 있다고 생각하면, 그 때는 야무지게 반대할 거야. 올바르게 협력한다는 건 그런 거잖아」「물론. 그렇게 나오지 않으면 협력 같은 거 할 수 없지. 나는 독주하기 쉬운 부분이 있으니, 브레이크 역할이 없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 네가 그 역할이 돼 준다면 고맙지」-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22 「---뭐죠, 후지무라 선생님」「응? 토오사카, 예뻐졌구나 해서. 한 꺼풀 벗었다고 할까, 어른이 됐다고 할까. 저쪽에서 좋은 사람이라도 생겼어?」 ……좋은 사람이라니, 어째서 여자끼리면 금방 이런 얘기가 되는 걸까. 거기다 어쩐지 날카롭고.「아, 뭔가 반응이 있는데. 어때, 꽃의 런던이잖아? 에에, 파앗-하고 만난 순간 수수께끼의 조직에 쫓겨서 손을 잡고 대탈주, 남은 시간 10분 근처에서 런던 브리지가 타오르고 키스하며 이별이라든지 그런 거 해 버렸다면 용서 안 할 거야?」「아뇨. 딱히, 그런 일은 없어요」「음. 그럼 좋은 이야기는 일체 없음?」「………………그렇지는 않은데요. 뭐어, 생길 것 같다고 할까, 생길 수 없다고 할까」 ……분명하지 않은 대답이지만 어쩔 수가 없다. 나도 그쪽인 듯한 권유는 받았고, 슬슬 연구 면에서만이라도 파트너가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아무리 시도해도 진심이 되지 못한다고 할까. 막상 남자애와 사귀어보면, 뇌리에 다른 바보 녀석이 떠올라버려서 집중할 수 없다. 믿기 힘든 일이지만, 이건 어쩌면 그 녀석에게 반했는지도 몰라, 라며 머리를 갸웃하는 매일이다. ----아니. 결단코 그렇지 않다니까 않다니까 않---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23 "....뭐, 마지막이라면, 뭐든지 들어 줄게." "그럼..........잘 자라는 뜻에서 키스, 해 줄래?" 뭐야, 그건가. 그런 종류의 키스는 그거잖아. 볼이나 이마에 가볍게 하는 거. 뭐 부탁이고 뭐고 할 것도........엑, 내가, 토오사카한테 키스....? "아니....괜찮아?" "그치만....내가 키스한 적은 있어도, 에미야 군이 해 준 적은 없었잖아." "....그건 그렇지만." 토오사카에게 키스받을 때는, 기습이나 강습 같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키스를 하는 건 좀처럼....심장이 아찔할 정도로 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24 「아니, 그건 양쪽 다 잘못이 있겠지. ……그렇다고 해도, 어째서 신지가 토사카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지. 그 녀석, 나한테 협력하지 않겠냐고 말을 꺼냈다구」「글쎄. 그 녀석, 시로한테 라이벌 의식이라도 있는 거 아냐? 나랑 시로가 같이 살고 있다고 가르쳐준 뒤로, 상당히 이상해졌었고」「에에!? 살고 있다고 가르쳐주다니, 토사카, 신지한테 우리들 얘기를 한 거야!?」「응, 얘기했어? 어제 아침이었던가. 신지 녀석, 나를 불러서는 나도 마스터가 됐으니까 토사카랑 마찬가지야, 라고 잘난 척 말하는걸. 왠지 열 받아서 말야, 그럼 시로도 마찬가지야 라고 말해줬어. 그걸로 자기 주제를 알았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아까 전에 집 앞에서 매복하고 있었다는 거지」「그래서, 미안하지만 이미 에미야 군 집에서 살고 있으니까, 너 같은 어중간한 마스터랑 협력할 생각은 없다고 했는데……왜, 혹시 안 좋았어?」「------」 그거야 안 좋지, 보통. 그렇지 않아도 신지는 토사카를 의식하고 있었는데, 이래서야 불에 기름을 부은 거나 마찬가지다. ……뭐, 그건 그렇고……그래, 그걸로 수긍이 갔다. 신지가 토사카만을 적시하고 있었던 이유와, 집요하게 토사카에게 협력을 구하는 이유. 요컨대, 그 녀석은---「하지만 이상하지. 신지 녀석, 왜 나한테 구애되는 걸까. 그 녀석 성격으로 봐서, 누군가랑 협력한다는 생각은 떠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아니. 그러니까 그건, 마토 신지에게 있어서, 토사카 린이 특별하기 때문이다.「전혀 이상하지 않아. 신지에게 있어서 토사카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니까. 그 녀석, 원래부터 마술사 가계였잖아. 그렇다면---같은 마술사 가계로, 아직 제대로 피를 남기고 있는 토사카를 동경하고 있던 거 아닐까」 그래서 토사카에 고집하고 있다. 그 녀석에게 있어서는, 성배전쟁이라는 것이 시작되기 전부터, 토사카 린은 구애의 대상이었던 것이 아닐까.「에에-!? ……잠깐, 물론 호의를 가져주는 건 기쁘, 지만---」어지간히 의외였는지, 으-응, 하고 생각에 잠기는 토사카.「……아,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까 1학년 때, 신지한테 고백 받았었어, 나」아차, 잊고 있었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리액션을 한다. ……으으. 지금만은 신지에게 동정하자.「우와, 어쩐지 질리지도 않고 말 걸어오더라. 납득했어」- 페이트 루트의 내용

*325 린에 짝사랑을 갖고 있지만, 유감스럽지만 당연히 상대해주지 않는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326 「음. 신지 녀석, 또 무슨 일 저질렀냐」「그 녀석이 아무것도 안 저지르는 날 같은 거 없지만. ……뭐, 그건 그렇다 쳐도 어제는 좀 너무했어. 1학년 남자가 하나 그만뒀을 정도니까」 하아, 하고 심각하게 한숨을 쉬는 미츠즈리. 이 녀석이 그런 얼굴을 하는 것도 드물지만, 그 이상으로 지금 얘기는 그냥 들어 넘길 수 없다.「뭐야 그거. 부원이 그만뒀다니, 어째서」「신지 녀석이 엉뚱한 데다 화풀이 한 거야. 일부러 여자를 모아서는, 활을 막 들었을 뿐인 애한테 활 쏘기를 시켜서, 과녁 맞출 때까지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던가」「하아!? 너, 그런 바보 같은 짓을 보고도 그냥 놔 둔 거냐?!」「그냥 놔 둘 것 같애! 하지만 말야, 주장이라는 건 여러 가지로 바쁘다구. 항상 도장에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에미야도 알고 있잖아」(중략)「-----기막혀. 에미야는, 정말로 그거야」「음. 그거라니 뭐냐. 지금 너, 좋지 않은 감상을 입 밖에 내지 않았냐?」「어-머, 나는 어디까지나 객관적 사실을 연상했을 뿐이야. 그걸로 기분 나빠하는 건 에미야 마음이지」「……이 녀석, 방금 어디선가 들은 듯한 말이군. 좋아, 그것보다 신지는 어떻게 된 거야. 왜 그런 짓을 한 거지」「응-, 들은 얘기로는 토사카한테 호되게 차였다던가 뭐라던가」「에……토사카라니, 그 토사카 말야?」「우리 학교에 그 이외에 토사카는 없잖아. 2학년 A반의 우등생, 미스 퍼펙트 곧 토사카 린이야」「……아니, 그런 별명은 처음 듣는데」 처음 듣지만, 그거라면 앞뒤가 맞군, 하고 납득해 버렸다. 상대가 토사카 린이라면, 신지가 차이는 일도 있겠고, 무엇보다---- 저 토사카라면, 교제를 거절할 때도 용서 없는 대사를 입에 담을 것 같고. 「어쨌든, 신지 녀석은 어제부터 계속 그런 상태야. 덕분에 나도 이런 시간까지 도장에서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는 거지」「……신지 녀석은 신경질 부리니까 말이지. 미츠즈리, 힘들겠지만 힘 좀 써 줘」「네네. 하지만 말야-, 신지는 넌더리도 안 내잖아? 또 토사카한테 그런 얘기 했다가 차이는 날에는, 이번에야말로 토사카 본인한테 무슨 짓을 할 것 같아서 말야 -」「아니, 아무리 신지라도 차인 상대한테는 가까이 안 가겠지. 그 녀석, 그런 부분은 제대로 돼 있다구」「하지만 상대가 가까이 다가오니까 어쩔 수가 없잖아. 토사카 말야, 왠지 모르지만 우리 도장을 곧잘 견학하러 온단 말야. 에미야는 그만뒀으니까 모르겠지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327 「아니, 아침부터 좋은 운동이 됐어. 머리 기어가 싹 올라갔고, 간신히 제 컨디션이 됐는걸. 말싸움 좋아해-, 나」「거기에 사과해야 되는 건 내 쪽이고. 조금 지나쳤지, 지금 그거. 그 녀석도 입장이라는 게 있고, 그, 많은 사람 앞에서 그런 걸 하면 안 된다고 하잖아. 마토 군이 침울해져 있으면 나중에 말 좀 해 줘. 이거에 넌더리내지 말고, 또 덤벼도 된다고」- 페이트 루트의 내용

*328 「다녀왔어. 뭐야, 에이프런 한 채로 마중? 의외로 어울리잖아, 그런 거」눈썹 하나 안 움직이고, 토사카는 농담 같은 소리를 한다. ……무섭다. 인간, 농담을 입에 담는 주제에 얼굴이 진지한 얼굴이라는 게, 제일 무섭다.「토사카, 너---」 무슨 일 있었냐, 라고 물으려고 하다가, 그녀의 손에 묻은 핏자국을 알아챘다. ……작은 핏자국과, 부어있는 검지. 그건, 혹시.「토사카. 터무니 없이 나쁜 예감을 말하겠는데」「뭐야. 시시한 거면 안 들을 거야」「아니. 너 말야, 혹시 누군가 때리고 온 거 아니냐」「정답. 여러 가지로 성가신 신지한테 너클 파트를 먹여주고 왔어」 흥, 하고 코를 울리며 지나가는 토사카. 「………………」 그래. 신지한테 너클 파트 말이지. 그러면 손에 묻어있는 핏자국도, 손가락의 멍도 납득이 가---아, 잠깐 기다려-----어어엇!!! 「잠깐잠깐잠깐잠깐! 신지를 때렸다니 어떻게 된 일이야, 토사카?!」「시끄럽네. 마음에 안 들었으니까 묵사발로 만들어줬을 뿐이야」「묵사발이라니……너클 파트라니 베어 말야?」「베어도 진짜 베어, 그리즐리 급으로 베어야」흥, 하고 또 코를 울리는 토사카.「………………」「………………」 잠시, 침묵.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하고 입을 다물어 버려서, 묘한 시간 간격을 만들어 버렸다.「……화제를 되돌리자. 신지를 때렸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된 거야」「때리는 게 당연하잖아. 나한테 자기랑 손을 잡자느니, 시로는 쓸모 없는 녀석이니까 단념하라고 하니까 그렇지. 사람을 불러놓고선 시시한 소리 하니까, 때려서 입 다물게 했어」「………………」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성급하지 않았냐, 토사카. ……아니, 그렇지 않으면. 평소엔 냉정한 토사카가 열 받아버릴 정도로, 신지는 바보 같은 소리를 한 걸까? 「……뭐야 그 눈. 말해두겠는데, 피해자는 내 쪽이야?」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29 「뭐어, 결과는 눈에 보이지만 말이지. 마토 신지는 토오사카에게 정욕과 적개심을 품고 있지. 그 놈에게 린을 맡기면 어떻게 될지 생각할 필요도 없다. 린에게 도발 당한 애송이가 참지 못하고 도화선에 불이 붙어서, 지금쯤은 한창 시간(屍姦) 중인지도 모르지」-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30 「그래. 당신이 그렇게 간단히 죽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끈질기게 살아있을 뿐 아니라, 뒤에서 살금살금 손을 쓰고 있었구나. ……악취미하기 짝이 없네. 무해한 신지를 회유해서 어쩌려는 거야, 키레」「흠 과연, 저 녀석을 무해하다고 판단하는 건가. 이 상황에서도, 너는 토오사카 린답다. 좀 더 자질이 나쁜 제자였다면, 아쉬워할 필요도 없는데」(중략) 「어이없네. 정말 바보 아냐, 너」 하고. 손발을 묶여, 볼에 혀가 기고 있는 그 몸으로, 토오사카 린은 고고하게 딱 잘라 말했다. 「뭐, 뭐라고……?」「아직도 넌더리가 안 났냐고 말하는 거야, 신지. 너는 키레한테 편리할 대로 쓰였을 뿐이잖아. ……알겠어? 그 서번트는 다룰 수 있는 게 아냐. 그런 건, 가까이 있으니까 너도 알고 있잖아. 그럼 슬슬 눈을 뜨고, 이런 싸움에서 손을 떼라는 거야.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은 건 그 쪽이야. 죽고 싶지 않으면, 1초라도 빨리 여기에서 도망쳐」-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31 Q. 시작의 3가문의 정통 후계자인 토오사카 린이, 외계(外界)로의 "구멍"을 연다고 하는 성배전쟁 본래의 목적을 몰랐던 것은 어째서 인가요? 토오사카가에는, 아마 성배전쟁의 진실을 적은 문헌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혹시, 린이 단지 문헌을 읽지 않았던 것 뿐인가요? / A. 린 파파의, 너무나도 빠른, 삑사리 사망.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332 「……흥. 그런 말 안 들어도 알고 있다구」뭐,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다. 미루는 것도 오늘이 한계다. 다행히, 어제는 아버지의 유언을 해독할 수 있었다. 싸울 준비는 이미 갖춰져 있다. 남은 건, 그래———말 그대로, 이 싸움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 것만 남았는데——— 「성배전쟁……단 하나뿐인 성배를 얻기 위해 다투는 목숨을 건 싸움. 몇 백 년이나 전부터 전해져 온 성배의 의식, 이라……」성배전쟁에 참가하는 마술사는 마스터라고 불린다. 이것은 계급을 나타내는 호칭이 아니라, 단순히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조건. 그것은 서번트라 불리는 패밀리어를 소환하여, 계약하는 것뿐이다. 아무리 마술사로서 뛰어나다고 해도, 서번트를 거느리지 않고서는 마스터로 인정 받지 못한다. 서번트는 평범한 패밀리어와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존재다. 그 소환, 사역방법도 평범한 패밀리어와는 다르다.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마술사는 이 날에 대비해서 서번트 소환용으로 촉매를 준비하는 법이지만……「……정말. 아버지도 세이버와 연이 있는 물건을 남겨주셨으면 했는데」나에게는 “연(緣)”을 나타낼 물건이 없다. 서번트는 부를 수 있다. 그럴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에라도 불러내서 계약할 수 있다. 이 도시의 영지는 토오사카의 관할이다. 대대로 땅을 지켜온 토오사카의 후계자로서, 다른 곳에서 온 마술사 따위에게 뒤지지는 않는다. 뒤지지는 않는데……그렇다곤 해도 컴퍼스 없이 항해에 나설 수는 없다고나 할까, 무계획에도 정도가 있다고나 할까. 「……서번트는 심볼에 끌리어 소환된다. 강력한 서번트를 부르고 싶다면, 그 서번트와 연이 있는 물건이 필요불가결인 것이다, 라……」즉, 그 서번트가 가지고 있었던 검이라던가 갑옷이라던가, 문장이라던가 뼈라던가, 그런 터무니없이 가치가 있는 물건이다.「……아버지의 유언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아니, 이건 이거대로 굉장한 비장의 카드지만」 어젯밤 지하실에서 발견한 펜던트는, 고대유물(artifact)로서 최상급인 물건이다. 이것도 이거대로 대단하다. 대단한데, 서번트 소환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흥. 좋아, 그런 거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애초에, 나 이외에 세이버를 다룰 수 있는 마스터 따위 있을 리가 없고」———좋아, 결심했다. 이 이상 미뤄서 키레에게 싫은 소리 듣는 것도 사양하고 싶고, 아슬아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성미에 안 맞는다. 이렇게 되면 준비 생략하고 곧바로 승부. 오늘밤 만전의 태세로 서번트 소환에 임해서, 억지로라도 세이버를 손에 넣어주겠어……!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333 타케우치 : 아이 린에 관해서는 대단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생일 차이인데. 린이 2/3, 사쿠라가 3/2라고 하는 것으로, 여기에서 정정하겠습니다 (땀). / 우로부치 : 아마 출생 당시 린은 뭔가 요절을 우려하는 것이 있었겠지요. 그래서 토키오미도 당황해서 아오이 씨에게 원 모어 셋 (이하 생략)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의 내용

*334 나스 : 허수라고 하는 희유의 온리 원 능력보다, 5대속성이라고 하는 만능인 능력 쪽이 강하다고 판단해 버렸다. 아니, 실로 올바르지만. 유희가 부족하다. 유열이 부족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2력이 부족한 토키였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2 인터뷰의 내용

*335 일반인의 윤리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지녔다.((제멋대로의 키노코월드의 마술사상, 이라는 걸 추고하고 쫓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일반인의 윤리관에 비춰보자면 악귀라도, 이 사람의 속에서는 무엇이 악한 행위인가라는 인식이 없어요. 의심하는 것을 모르는 어린이의 눈으로는 훌륭한 인물로 보여 버리죠. - 마테리얼 제로 토키오미 항목에서 우로부치 曰

*336 저 사람이 좋았다. 아버지로서도 뛰어났고, 마술사로서도 뛰어났던 인물. 마술사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편벽한 자들밖에 없다. 그 세계에서, 저 사람만큼 뛰어난 인격자는 없었겠지. 그는 스승으로서 나를 가르치고, 아버지로서 사랑해주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프롤로그의 내용

*337 토오사카 린 :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장녀. Fate 본편 히로인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10년 전 린의 『성배전쟁』에 대한 이해도는, 제5차에서 시로의 인식과 거의 같은 수준. 즉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 모르고 있다. 어린 린에게 있어서 아버지, 토키오미는 경애해 마땅한 위대한 마술사였으며, 그 이념에 기인한 냉혹함이라고 하는, 그의 인격이 지닌 부(負)의 측면을 이해할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만약 그녀가 진정으로 부친의 인간성을 이해할 수 있을 무렵이 될 때까지 토키오미가 생존하고 있었더라면, 린의 인격형성에는 필시 심각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 비인간성에 반발해서 마도 그 자체에 등을 돌렸던지, 아니면 아버지와 같은 『완벽하며 몰인정』한 마녀로서 완성되었던지──어느 쪽이 되든, 린에게 있어서 행복과는 거리가 먼 평행세계임에 틀림없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338 ……그리운 사람을 보고 있다. 키가 크고, 윤곽이 뚜렷한 얼굴 생김새에, 내가 아는 한 한번도 농담 같은 건 하지 않았던 사람이,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아니, 조금 다른가. 힘을 얼마나 줘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인지, 쓰다듬고 있다기보다는 머리를 손으로 콱 쥐고 빙글빙글 돌리고 있다, 라는 표현 쪽이 옳다. 그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이 사람이 내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으니까. 「그럼 간다. 뒷일은 잘 알고 있겠지」 무거운 목소리로, 예의 바르게 예, 하고 대답했다.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던 사람은 딱 한 번 끄덕이고는, 손을 떼고 일어섰다. ……그래서, 그것뿐. 그 때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알고 있었다면, 준비해 둔 최고의 농담으로 웃겨줬을 텐데. 언젠가 이 사람의 무표정한 얼굴을 무너뜨려줘야지 하고, 혼자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우스운 이야기를 하는 걸 연습하고 있었다. 그것이 결국, 한번도 공개되지 못한 것이, 슬프다고 말하면 슬펐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339 코토미네: ‥‥‥왜 그러지, 린? 미안하지만 할 일이 있어 서두르고 있어서 말이지. 이런 장소에서 담소를 나눌 여유가 없다만. / 린: 코토미네,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대답을 들어야 겠어. / 코토미네: ‥‥흠, 뭐 상관없겠지. 난 너의 스승이자 후견인이기도 하다. 제자의 질문에 등을 질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 린: 전 성배전쟁에서 아쳐였던 자를 만났어. 그 자가 아버지의 마지막에 대해 알려줬어‥‥ 그게 사실이야? / 코토미네: 호오‥‥이것 정말이지 안타깝게 됐군. 그 사실은 내 입으로 알려주고 싶었는데 말이야 길가메쉬 놈‥‥쓸데없는 참견을 했군. / 린: ‥‥그렇구나‥‥아버지를 죽인건 당신이었어. / 코토미네: 당연하지 은사였으니까. ──속이는 건 일도 아니었지 / 린: 이제 됐어. 더이상 나눌 얘기는 없어. 당신은 용서못해── 코토미네 키레, 토오사카 6대 당주로서 지금 여기서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어. / 코토미네: 이미는 각오는 되 있는 모양이군. 더욱 더 안타깝군‥‥. 진실을 알게 된 순간의 네 표정을 놓친 건. / (키레 승리) 「설마 부녀가 둘다 내 손에 죽을 거라고는. ──네 여동생은 내가 책임을 지고 지켜봐 주도록 하지. 편안히 잠들거라」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코토미네 키레이 아케이드 모드 대사

*340 어라 불로불사의 영초를 먹은 뱀의 허물이다! - 페이트 트위트 나이트 나스 키노코 코멘트

*341 어젯밤 지하실에서 성가신 수수께끼와 함께 찾은 아버지의 유품. 고생해서 열어봤더니... 나온 물건은 망가진 촉매 비슷한 거랑 이 펜던트. 덤으로 집 안의 시계도 이상해지고... 이건 이것대로 대단한 물건이지만 최강의 서번트 세이버의 소환에는 도움이 되지 않겠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에서 토오사카 린 曰

*342 「우리 집 시계, 1시간 빨랐던 모양이야. 그것도 전부 다. 자명종은 물론이고, 괘종시계까지 다 빨라져 있었어」 정말, 대체 어쩐 영문일까. 아버지, 그 펜던트를 지하실에서 꺼내면 시계가 안 맞게 해 놓았던 걸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343 Q. 프롤로그에서는 린의 자명종이 1시간 빨리 되어 있었습니다만, 그녀는 30분 밖에 앞당긴 기억이 없다. ......그 원인은? 린은, 죽은 부친의 장난을 의심하고 있었습니다만(웃음). 역시 대바보짓을 저지른 린이, 첫번째를 잊고 "2번" 시계를 30분 앞당긴 것인가요? / A. 1시간의 차이는 죽은 부친, 토키오미의 조작입니다.「이 정도로 가까이서 일어난 이상을 깨닫지 못해서야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것은 아직 빠르다」같은, 약간의 장난기였네요.『Zero』에서 묘사되었을 퍼펙트 젠틀리·토키오미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만.(웃음)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344 #00에서 린은 촉매가 없는 상태에서 소환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런 것이 가능할까요? 또한, 시간을 착각하지 않았을 경우, 다른 영령이 소환될까요? <반소매> / 나스 : 올바른 절차와 령주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거의 운에 맡기는 랜덤 가챠……아니, 랜덤 소환이 됩니다만. 또한, 시간이 맞았어도 어떤 이유로 인해, 린이 후유키시에서 소환하는 것은 아쳐겠지요. / 타케 : 랜덤 가챠인데도 SR영령을 뽑은 린이 굉장하다는 건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345 궁도부에는 적당히 지인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3명 있다. 그 중 한 명이 눈앞에 있는 아야코이고, 다른 두 사람은 그렇게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는 지인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 두 사람 중 하나는 지인이라는 한 마디로 나타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내가 궁도부 주장인 아야코와 친구가 된 것도, 전적으로 궁도장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중략) 「———하아. 정말 서로 비슷하구나, 우리들」「그래. 처음 만났을 때 말했잖아. 너랑은 그런 관계라고」 아아, 그랬지 그랬어.『너랑은 틀림없이, 죽이네 마네 하는 관계까지 갈 거 같아』 라고, 초면에 들었을 때는 나도 진짜로 놀랐다. 요컨대, 아야코는『갈 데까지 다 가도록 치고 받지 않으면 너랑은 우정이 싹트지 않을걸』 이라고 한 거다. 그건 나도 같은 의견으로, 그로부터 2년, 이렇게 친구인지 천적인지 알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근데 말야. 우리들, 왜 이런 얘기를 하게 된 거지?」「왜라니, 말을 꺼낸 건 토오사카잖아. 네가 언제까지고 남자가 없는 건 여자로서 생각해 볼 문제야, 라고 투덜거려서, 그럼 3학년이 되기 전에 어느 쪽이 먼저 남자 만드는가 승부하기로 했었잖아」「……아―, 그랬었지. 폭언에는 폭언. 그래서, 진 쪽이 하룻동안 말한 대로 따르기로 했었지」「어어. 요즘 애들도 안 하는 약속이지만, 나랑 너에 한해서 진 쪽이 패배를 인정 안 하지는 않겠지. 어떤 결과가 되던지, 진 쪽은 얌전히 승자에게 따른다. 그걸 생각하면, 난 지금부터 그게 낙이라고」큭큭 하고 즐겁게 웃는 아야코. 정말. 이런 데에 아주 진심인 부분을 봐도, 미츠즈리 아야코라고 하는 여자는 다루기가 어렵다. ……뭐, 나도 아야코를 이겼을 때가 견딜 수 없이 기대되기에, 애먹이는 건 서로 마찬가지인 셈이지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346 그래서 필연적으로, 내 교제는 간소하고 표면적인 것에 그치게 된다. 같이 노는 친구인 마키데라도 휴일밖에 만나지 않고, 사에구사 같은 붙임성 좋은 아이의 권유는 거절한다. 나는 학원 최고의 우등생이면서, 누군가의 첫 번째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하고 있다. 그게, 뭐, 이렇게 피곤할 때는, 왜―앤지 모르게 따분하다아, 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347 린: ‥‥‥놀랐어. 마스터도 아닌 여자가 여기까지 올라오고 성배를 무시하고 내게 오다니. 전부터 불이 붙으면 뭘 할지 모르는 아가씨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예상불능일 줄이야 . / 루비아: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니에요. 전 토오사카에게 패배한 선대의 굴욕을 갚으러 온 거에요. 성배 따위에는 관심 없어요. 제가 할 일은 토오사카보다 뛰어난 전적을 남기고 ──마지막에 직접 당신을 쓰러트리는 것 뿐이에요. / 린: 하‥‥이것참 귀찮은 명문의 눈에 든 모양이야. 그래도 뭐── / 루비아: "그런 방식도 싫지는 않다" 맞죠? 도전에는 도전으로 맞선다. 후후‥‥그거야말로 제 라이벌이라 할 수 있겠죠. 당신은 타격계, 저는 잡기계. 이정도로 상극이면, 오히려 조화마저 느껴지지 않나요? / 린: 조화라고 할까, 운명이라고 할까. 물과 기름이랄까 그래도 뭐── 섞일 수 없다면 정면으로 싸울 뿐이야. 좋아, 이게 최종결전이야 루비아. 패자는 승자의 말에 따라야 돼. 라는 룰은 어때? / 루비아: 바라던 바에요. 나중에 우는 소리해도 소용 없어요 미스 토오사카. 그럼, 어느 쪽의 체력이 다 떨어질 때 까지. 무제한 한판 승부에요. / (전투, 루비아 승리) 「윽‥‥제법이네요 미스 토오사카‥‥ 이것이 발경‥‥ 아아 정말, 배가 아파서 폴을 할 수가 없어요‥‥!」 / 린: 후, 후후‥‥후후후후. 제법이잖아, 랄까 제법이잖아. / 루비아: 후후, 방금 한말 또 했어요. / : 정말, 머리가 띵할 정도로 놀랐어. 아무리 치고 차고 쓰러트려도 바로 정면에서 덤벼오다니. / 루비아: ‥‥당신이야말로 서프라이즈 했어요. 그만큼 던지고 꺾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다시 일어나다니‥‥ 평소에 뭘 먹고 지내는거야? / 린: 내가 할말이야. 평소에 어떤 트레이닝을 하는지 분하지만 흥미가 생겨‥‥정말. / 루비아: 엉터리에도 정도가 있다는 얘긴가요? / 린: 그래, 그거. 아아 정말, 이 나이가 되서 이런 싸움이나 하다니. 바보같아서 웃음이 나와. / 루비아: 후.‥‥후후. / 린: 하하, 아하하 하하하하!! 그런데 루비아.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숙녀의 포크리프트라는 가명, 이상하지 않아? 보통은 포크리프트의 숙녀 아냐? / 루비아: 프로레슬링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군요. 당신에게는 쇼맨쉽이라는 것을 교육시켜야 겠어요.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루비아 아케이드 모드 대사

*348 이리야: 또 바보가 하나 왔네. 마술사는 맞는 것 같은데... 린하고 아는 사이? 혹시 동류야? / 루비아: 무,무슨 실례를! 제가 미스 토오사카하고 동류라고요? 어, 어떻게 봐야 그렇게 보이나요? 정정하세요, 호문클루스! / 이리야: 에, 흐응~ 한번 보고도 내가 그런 거란 걸 알았구나. 겉보기하고 언동은 바보같아도 실력은 있나보네...우와, 린 그 자체잖아. 뭐야, 피가 이어지지않은 자매?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루비아젤릿타 아케이드 모드의 대사

*349 "이 일족에게는 미움받는거 같아. 아버지나 할아버지도 사이가 나빴던거 같고. 오래 전부터 지긋지긋한 인연이지. 혹시 태어나기 전부터 숙명의 대결이었던 건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50 2학년 C반의 남자생도. 학생회장. 2년전에 시로와 알게 되, 친구가 되었다. 딱딱하고 유머가 부족한 성격이지만, 융통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류도사의 막내로, 장래에는 승려가 되고 싶은 듯 하다. 본인도 입에 올리고 있지만, 영감은 적다. 아무렇지 않게, 매일 2시간 거리의 길을 주파하여 등교하고 있다. 산에서 수행하는 어린 중은 다리가 튼튼한 것이다. 린과는 상당히 전부터 아는 사이로, 잇세이의 여자거부증은 2년에 달하는 린과의 암투가 원인이라 생각된다. 나무. 하지만 인간으로써는 린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본인도 곤란해 한다던가. 쿠즈키 소이치로를 사부로 모시고, 휴일에는 대련을 해왔다. 생도회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공수부에 재적해 있었을 것이다. 좋아하는 것은 시로의 도시락.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351 「………………」 음, 하고 단정한 얼굴을 흐리는 학생회장.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나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것 같다. 이유는 정말로 모르겠다. ……어쩌면. 수학여행 회의 때 『절은 따분하니까 패스』라고 말참견한 것이 원인일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352 금반짝[기타] 린이 본 길가멧슈의 인상. 기르가 “황금의”라고 칭해지는 것은 완전무장의 갑주때문이 아닌, 그 영혼의 색이 황금이기 때문이다. 본편 중 최고의 부자임을 자랑하는 기릇치. 돈 드는 여자, 린과의 상성이 최고로 좋다. 라고 하는 것은 우리들만의 비밀이닷.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353 길가메쉬 : ................... 설마라고 생각한다만, 그 악녀(이슈타르)의 현생체가 아니냐?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54 길가메쉬 : 대단한 벗을 두고있지않느냐 (주인공)이여. 벗은 가려사귀라고 그랬다만, 정정하지. 저건 꽤나 재밌는 여자다. 뭐 그건 그렇다치고, 짐의 황금은 안준다. 돈이라면 네 스스로 마련하도록 해라. (중략) 호오, 마음이 맞는구나 잡종! 역시 네놈은 짐이 기대한대로의 여자구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린. 후..... 이 내가 계약자 외 인간의 이름을 입에 담을 줄이야. 그정도로 활약했다는거지.-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55 토오사카: 이런 곳에서...사라지, 다니... / 길가메쉬: 오랜만에 기합이 들어가는군. 여자, 잘도 페이커 같은 걸 사용하는군. 그 기량, 칭찬해주지. 네놈에게 있어 물거품의 싸움 같은 것이겠지. 문셀도 재치있는 일을 하는군. / 토오사카: ...그래. 아직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성배전쟁에서 싸울 수 있다는 거지. 그럼, 이런 곳에서 느긋하게 무릎을 끓고 있을 수는 없지. [토오사카 가문인 자 항상 우아해라] 라고 하잖아. 귀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보답은, 언젠가 반드시 돌려주겠어. 가자. 아처. / 아처: 알겠다, 마스터. 그 빠른 변화는, 너의 미덕이다. / 길가메쉬: ...흥. 악의가 없고 계산이 높은 것은 변함없군. 여자로서 두기는 아까워. 나와 엮였다면 재미있는 결과가 되었을텐데.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56 길가메쉬 : 달의 여왕을 자칭하기에는 10년 이르다. 먼저 금융계의 톱에 오르고 난 후의 얘기겠지. / 린 : 큭…… 뭐야, 저 서번트의 설득력…… 성격은 완전 맘에 안 드는데, 상성은 완전 딱 맞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57 이슈타르가 아처라고? 모욕이 극에 달했구나! 지금 당장 처리해...아니 잠깐, 저게 이슈타르라고? 호오...빙의 서번트. 그런 기연도 있는 것인가. 좋다, 저 이슈타르라면 한동안 상태를 지켜보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이슈타르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58 오오,에레슈키갈까지,그 계집의 피는 얼마나 귀찮은 건지 모르겠군. 하지만, 우르크의 왕으로썬 기쁘다. 저 음침한 에레슈키갈이 밖으로 튀어나오다니. 정말이지 인간의 생명력이야말로 무한이 솟아오르는 성배로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에레슈키갈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59 ……분명히, 이 여성에게 치료기술은 없었을 터. 그래도, 무리인 걸 잘 알면서 토오사카의 목숨을 맡길 수밖에 없다. 「반드시. 하지만 시로,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사쿠라에겐 당신과 린이 필요합니다. 그걸 명심하세요. ……저도, 사쿠라를 받치는 건 당신이 아니면 납득할 수 없으니까」(중략) 「다녀왔어. 조금 이르지만 돌아왔어. 사쿠라는 있어, 라이더?」「---네. 사쿠라는 방에서, 타이가는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어요」「아, 후지무라 선생님도 있구나. ……아, 봄방학이니까 당연한가. 그럼 실례할게. 우선 거실에 가면 돼?」「네. 저는 사쿠라를 불러올게요」복도로 올라선다. 나란히 거실로 향하는 중, 아주 살짝 라이더를 엿봤다. ……이건 의외의 복병이라고 해야 할까? 본래부터 심상치 않은 미인이었지만, 이렇게 평범한 차림을 하면 한층 더 두드러지게 보인다. 말하자면, 초(超)가 붙는 클래스의 미녀다. 여자가 여자를 미녀라고 할 때는, 그건 진짜로 미녀인 거다. 저쪽에 가서 여러 가지 타입의 미형과 맞닥뜨렸지만, 라이더 정도 미녀는 아직 뵙지 못했다. 뭐어, 애초에 라이더는 인간 이상이니까 규격 밖인 것도 당연한가. 여하튼 당당한 서번트다. 강령과(유리피스) 마술사가 보면 3일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되고, 더군다나 현역 패밀리어라는 소리를 들으면 1개월은 공방에 틀어박혀 버리겠지.「린? 제게 할 이야기가 있는 건가요?」「응, 그래. 그 뒤로 컨디션은 어때? 조금은 지금 상태에 익숙해졌어?」「……그렇군요. 2년 전에 비하면 안정돼 있어요. 린이 없어지고 나서는 불안정했지만, 1개월 정도 전부터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쿠라도 요령을 알게 된 것 같아요」「그래. 뭐, 라이더와 사쿠라는 상성이 좋으니까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에, 사쿠라한테 말 안 하고 피 같은 거 빨지는 않았겠지……?」 소근소근 작은 목소리로 묻는다. 딱히 비난하고 있는 게 아니라, 빨고 있다면 빨고 있는 대로 잘 속이고 있는지가 걱정인 것이다.「그거야말로 걱정할 필요 없죠. 사쿠라에게 알려질 만한 짓은, 결코」「………………」미묘한 대답이지만,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있는 듯 하니까 패스하자. 마술사가 가진 나쁜 버릇이다. 라이더 정도 되는 패밀리어는 가치가 너무 엄청나서, 다소 애교 있는 장난은 눈을 감게 되고 마는 것이다.「그럼 나중에. 린에겐 의논할 것도 있으니, 밤에 시간을 내줄 수 있나요」「흐응. 비밀 이야기라면 여기가 아니라 토오사카 저택(우리집)에서 하자. 오늘밤은 이쪽에서 잘 테니까, 내일 밤이면 돼?」 라이더는 조용히 끄덕이고, 사쿠라의 방으로 간다. ----, 그러다.「잘 돌아왔어요, 린」「고마워. 내가 없는 동안에 수고 끼쳤지, 라이더」미소로 대답하고, 라이더는 다다미방으로 간다. ……이야, 놀랬다. 진짜 미녀야, 저거.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60 「역시 사이가 좋군요, 저 둘은. 린이 화내고 있는 건 아쳐를 신뢰하고 있었던 반동이고, 그걸 아무 말 없이 듣고 있는 아쳐도, 린에게 미안해 하고 있기 때문이겠죠」「하고 싶은 말은 알겠어. 하지만, 어째서 그걸 일일이 나한테 말하는 거야, 세이버」「아뇨, 시로가 못마땅한 얼굴을 하고 있었으니까. 대신에 해설해 봤을 뿐입니다」-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61 「하하앙, 그런 거군. 응, 걱정할 필요 없어. 그 녀석 비뚤어져 있지만 좋은 녀석인걸. 저렇게 보여도 애 같고, 같이 있으면 어느 정도는 재미있어」-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62 휴우, 하고 린은 가슴을 쓸어 내린다. 지금 꾸고 있었던 꿈은, 입 밖에 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게 아쳐에게 알려지는 것만은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녀는 이 관계가 마음에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쳐의 과거를 알고 있다, 라는 사실은 숨겨야 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63 아쳐: .... 후유키의 성배전쟁에 서번트로서 소환될줄이야. 이것은 기적인가 아니면 마지막 기회인가. 안 될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 날을 기다려왔지만... 그럼. 과거를 바꾼다. 에미야 시로라는 뒤틀림을 이 손으로 고쳐놓고 린을 성배전쟁의 승자로 만든다. 흠, 까다롭긴 하지만, 서번트에게는 어울리는 주문이다. 지금은 마스터를 배신하는 것이 되겠지만 어차피, 미움받는 것은 익숙하니까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아쳐 스토리모드 대사

*364 지하 공방을 나와 1층으로 돌아온 키레이는 복도에서 특대 수트케이스를 상대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작은 소녀와 마주쳤다.「안녕, 린」 별달리 비유 맞추는 기색도 없이 인사를 하자, 소녀는 가방을 끌면서 걷던 다리를 멈추고 커다란 눈동자로 키레이를 빤히 쳐다본다. 이 저택에서 린과 얼굴을 마주친지 3년이 흘렀지만 키레이를 바라보는 린의 눈빛에서는 여전히 시기와 의심이 사라지지 않았다.「……안녕하세요, 키레이」약간 딱딱한 목소리지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린의 새침한 태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어엿한 레이디의 편린을 느끼게 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딸이다. 또래의 초등학생과 확연히 분위기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외출하니? 꽤나 무거워 보이는 짐이로구나」「네. 오늘부터 외할아버님(젠죠) 댁에서 지내게 됐어요. 학교도 거기서 전차로 다닐 거에요」 성배전쟁 개시를 앞두고 토키오미는 옆 동네에 있는 아내의 친정에 가족을 피신시키기로 결정을 내렸다. 전장이 될 후유키시에 그들을 두고서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는 당연한 배려이다. 하지만 그것이 딸인 린에겐 불만스러운 듯하다. 실제로 지금도 태도는 정중하지만 귀여운 입술이 노골적으로 삐죽 튀어나온 걸 보니 기분이 좋지 않다. 숙녀가 될 자질은 보이지만 아직 어린애다. 그렇게까지 철저한 조신함은 기대할 수 없다.「키레이는 아버님 곁에 남아서 같이 싸우시죠?」「그래. 나는 그러려고 제자로 들어온 것이니까」린은 단순히 무지한 어린애가 아니다. 토오사카의 마도를 잇는 후계자로서 이미 토키오미의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앞으로 후유키에서 일어날 성배전쟁에 대해서도 극히 초보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다. 어머니의 친정에 피난하는 이유가 정당한 것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그녀가 떠난 후에도 키레이만은 토오사카 저택을 마치 제 집인 냥 활보하고 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린이 아버지 토키오미에게 가지는 공경심은 유난히 강하다. 그 탓인지 정당한 후계자인 자신보다 먼저 토키오미의 제자가 되어 마술을 배운 키레이에게 여러 모로 비난이 드세다.「키레이, 당신 정말 믿어도 되겠죠? 최후까지 아버님을 무사히 지켜내겠다고 약속할 수 있으신가요?」「그건 억지란다. 그런 약속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온한 싸움이었다면 굳이 너와 사모님을 피난시킬 필요도 없었겠지」키레이는 위로의 말 같은 건 빼버리고 본론만을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린은 더욱 의아한 듯이 눈초리가 험악해져서는 철면피인 사형을 노려보았다.「……역시 난 당신이 좋아지지 않아요」키레이는 소녀가 이렇게 나이에 맞게 삐쳐서 말할 때만 호감을 품었다.「린. 본심은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아니란다. 널 가르친 아버지의 품격이 의심 받지 않겠니」 「아버님이 여기서 왜 나와요!」 아버지를 예로 들자마자 린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짜증을 부렸다. 키레이가 바란 대로다.「잘 들어요, 키레이. 만약 당신이 게으름 피다가 아버님이 상처를 입게 된다면 절대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에요! 난」- 페이트 제로의 내용

*365 「사이비 신부. 당신이라면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마스터였다니 말야. 감독 주제에 게임에 참가하다니, 반칙도 대단한 반칙이잖아」「그런 것치고는 침착하군, 린. 역시 알아채고 있었나」「당연하잖아. 내 서번트를 보여주지 않았던 것도, 당신을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인걸. ……하지만 말야. 설마 처음부터 속고 있었다니 생각하지 않았어」-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66 「키레? 설마. 나, 그 녀석을 신용할 정도로 호인이 아냐. 그 녀석은 말야, 교회에서 마술협회로 고무신 거꾸로 신은 주제에, 아직 교회에 재적하고 있을 정도로 보통내기가 아니야. 사람 정보를 다른 마스터한테 파는 짓 정도는 할 지도 모른다구」흥이다, 하고 지긋지긋하게 내뱉는 토사카. 토사카는 진짜로 저 신부를 신용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그건 그거 나름대로 안심했지만, 그래도, 어쩐지 지금의 말에는, 신부에의 친애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67 「…………온 건 코토미네야?」「------」 끄덕, 하고 수긍한다. ……남은 적은 녀석뿐이니까, 물어볼 것도 없는 일이다. 그래도, 코토미네가 적이라고 알고 있는 건 나와 세이버 뿐이었다. 토사카에게는, 이건 완전한 불의의 습격이었겠지. 사형이며 후견인이었던 남자가, 7명째 마스터였던 거니까.「……사과하지 마. 아무리 너라고 해도, 속아서 불시에 공격 당하면 도리가 없잖아. ……너, 입으로는 뭐라 해도 코토미네를 신뢰하고 있었고 말야」「---그래. 솔직히, 얕보고 있었어. 자기 혼자서도 어떻게든 될 거라고, 자만하고 있었던, 것 같아」- 페이트 루트의 내용

*368 좌악, 하고 소녀의 등에 오한이 달린다. 그녀는, 그걸로 자신의 운명을 이해했다. 신부는 성자에 어울리는 미소를 띄우고, 10년간, 제자였던 제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기다려, 코토미네. 그 여자를 어쩔 작정이냐. 제자를 구하고 싶다, 라고 한 네 말은 거짓말이었냐」소녀의 앞에 선 채로, 랜서는 코토미네 신부( 자신의 마스터 )를 노려본다.「거짓말일 리가 없지. 그녀는 지금까지 키운 소중한 장기말이다. 10년에 걸쳐 계속 속여왔으니, 그렇게 간단히 기권해도 재미없지. 그렇기에, 너에게 그녀의 경호를 맡긴 거다. 겨우 이틀뿐인 연명이었지만, 부모 마음으로는 정말 충분한 게 아닐까」(중략) 「아니. 볼일이라면 있다. 그녀는, 여기서 성배가 돼 주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지」신부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마토 신지는 알 수 없다. 이해하고 있는 건 신부와, 아마도, 제물이 될 토오사카 린 본인뿐이겠지.「아쳐와 세이버가 사라지면 슬슬 때가 됐지. 쓸데없는 저항을 받아서, 마력(신선도)이 떨어져도 곤란하다. 일은, 신속하게 끝내버리도록 하지」말하고, 신부는 소녀에게서 떨어졌다. 쓰러진 토오사카 린의 앞에는, 창을 손에 든 랜서만이 있다.「코토미네, 네놈」「그 쓰레기를 처리해라, 랜서. 그릇에 심장은 필요 없다」 그 말에 반응한 것은, 마토 신지뿐이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69 「이야. 서로, 득 될 게 없는 파트너를 뽑아버렸구만」「……그래. 하지만, 내 쪽은 득 될 게 없다기보다는, 다루기 어려울 뿐이었을지도」「정말이지 그렇군. 너 같은 여자가 파트너였으면 바랄 나위 없었지만???공교롭게도, 옛날부터 좋은 여자랑은 인연이 없어서 말야. 진짜, 이것만은 몇 번을 반복해도 안 낫는 모양이구만」자조하는 듯이 웃는다. 그리고,「……자아, 빨리 가라. 이 녀석은 내가 데려가지. 너는, 네 파트너한테 돌아가야지」 푸른 창병은, 서 있는 소녀에게 갈 길을 재촉했다. 그 손에는 불(ansuz)의 룬. 남은 마력을 전부 담은 룬은, 땅에 새겨지는 것만으로 이 방을 완전히 태우겠지. 결의를 다지고, 소녀는 랜서에게 등을 돌린다.「안녕, 랜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도 당신 같은 사람은 좋아해」 로비로 달려간다.「하. 계집애가, 좀 더 나이 먹고 다시 와라」 중얼거린 말은, 정말로 즐거운 것 같았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70 「네가 조금만 더 빨리 태어났었다면 말이지. 원, 너무 젊어.」 마녀는 킥킥거리며 웃는다. 애제자는 한사람의 어엿한 전사로서 받아들여. 「미안하군.」 내딴에는, 서둘러 올 셈이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돌아온 것 같아──」 ……한명의 남자로서, 사랑한 여자에게 후회를 남겼다. (중략) 자신이 없어 내가 계약자라서 불만은 없는지 조심조심 물어 봤다. 불려 나온 서번트는 "예전, 단 한번 여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웠던 일이 있지. 너에게는 그 여자의 모습이 있어." 이쪽의 불안이 바보같이 생각될 정도로 기분좋게 웃어넘겨 줬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71 "간단하게도 말하는군. 그 여자의 스파르타 교육엔 토오사카 그 아가씨도 맨발로 도망칠걸? 어쨌든 터무니없는 여자였어. 내가 도착했을 쯤에는 인간 때려치웠었지.....그림자의 나라라는 건 뭐, 저 세상에 있는 영지였으니까 그 여자는 거기서 망령들을 타이르는 문지기였던 셈이지. 망령들 중에는 거의 신 같은 놈들도 있었어. 그걸 인간의 몸으로 억누를 정도로 창을 능숙하게 다뤘지. 어느 정도 맛이 갔는지는 알겠지?" "알겠어. 토오사카의 파워업판 같은 표현이라 무서울 정도로."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72 「그럼. 에미야 군한테 이야기를 듣기로는 당신은 불완전한 상태인 것 같네, 세이버. 마스터로서 소양이 없는 견습 마술사한테 소환돼서」「……네. 당신의 말대로, 나는 만전의 상태가 아닙니다. 시로에게는 나를 실체화시킬 만큼의 마력이 없기 때문에, 영체로 돌아가는 것도, 마력의 회복도 어렵겠죠」「……놀랐어. 그렇게까지 심한 것도 그렇지만, 당신이 솔직히 대답해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어떻게 약점을 알아낼까 정도 생각이었는데」「적에게 약점을 간파 당하는 것은 본의가 아니지만, 당신의 눈은 속일 수 있을 것 같지 않군요. 이쪽 카드를 숨겨도 의미는 없겠죠. 그렇다면 당신이 알게 하는 걸로, 시로에게 보다 깊이 현재 상황을 이해시키는 쪽이 좋습니다」「정답. 품격도 충분하고. ……아아 정말, 점점 더 아까워. 내가 세이버의 마스터였다면, 이런 싸움 이긴 거나 마찬가지인데!」-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373 「무기질, 인가요……? 그렇군요, 그렇게 의식했던 적은 없지만, 검을 쥐고 있을 때는 감정이 멎어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건 시합이라고 해도 변함은 없겠죠」「흐응. 뭐야, 그건 여자의 몸으로 검을 잡기 위한 마음가짐이라는 거? 체격에서 떨어지니까, 마음만은 지지 않아야지, 하고」「그건 아닙니다, 린. 냉정한 것은 싸울 때의 마음가짐이지만, 그건 남자도 여자도 관계 없겠죠. 린도 역시 전투 때에는 정을 버릴 터. 당신은 그게 가능한 사람이니까」「음……잘라 말하잖아. 뭐, 그거야 사실이지만. 하지만 세이버의 그건 나랑은 달라, 절대로. 내가 버리고 있는 건 무른 부분뿐인걸. 너 정도로 달관하지는 못해」「그런 것 같군요. 그래서 당신은 화려한 거겠죠. 싸움 속에서도 여성의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페이트 루트의 내용

*374 「……놀랐어. 그렇게까지 심한 것도 그렇지만, 당신이 솔직히 대답해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어떻게 약점을 알아낼까 정도 생각이었는데」「적에게 약점을 간파 당하는 것은 본의가 아니지만, 당신의 눈은 속일 수 있을 것 같지 않군요. 이쪽 카드를 숨겨도 의미는 없겠죠. 그렇다면 당신이 알게 하는 걸로, 시로에게 보다 깊이 현재 상황을 이해시키는 쪽이 좋습니다」「정답. 품격도 충분하고. ……아아 정말, 점점 더 아까워. 내가 세이버의 마스터였다면, 이런 싸움 이긴 거나 마찬가지인데!」분한 듯이 주먹을 쥐는 토사카.「음. 토사카, 그거 나한테는 안 어울린다는 말이냐」「당연하잖아, 엉터리」-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375 「뭐야, 비웃는 거야? 화려함으로 말하자면 너한테는 당할 수 없어. ……시로가 저쪽에 있으니까 자백하면 말야, 나, 처음 너를 본 순간에 엄청난 미인이구나 하고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니까」 ……아니. 들린다, 토사카.「---그건 린의 착각이겠죠. 이 몸이 화려하게 보인다면, 그건 내가 아니라 세이버라고 하는 클래스역할이 화려한 뿐 아닐까요」「그렇지 않다니까. 순수하게 말야, 같은 여자로서 졌다고 생각했는걸. ……그렇지도 않으면 거기까지 쇼크는 받지 않았어」- 페이트 루트의 내용

*376 그리하여 하루가 끝났다. 저녁은 어수선했다. 아침보다도 점심, 점심보다도 저녁, 으로 가면서 이리야는 말이 많아지고, 토사카와는 싸우고 있는 건지 의기투합하고 있는 건지 미묘한 관계가 돼 있었다. 세이버는 이리야를 인정하고는 있지만, 역시 방심할 수 없는지, 이리야가 내 옆에 오면 미간에 주름을 짓거나 한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77 "일종의 환각제야. 감각의 일부를 빙의나 명정, 최면 상태로 만들기 쉽게 하는....린은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그 감각이 각성한 거네." "냐앙....뭐라구냥! "그러니까 냐냐거리지 말아줘, 린. 내가 싫어하는 거 알고 있잖아, 바보."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78 「……그래. 나는 이기는 것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았으니까, 성배로 이룰 만한 목적은 없어. 일단 성배는 손에 넣지만, 그 뒷일은 생각하지 않았는데」「--------」지기 싶지 않으니까 싸운다는 건가. ……아니, 뭐, 그럴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설마 정말로 그럴 줄이야. 「어이없어. 제일 생각 많을 것 같으면서, 사실은 제일 생각 없구나, 린은」「흥, 말 잘했어. 그럼 그러는 너는 어때, 이리야스필」「그런 건 몰라. 성배는 내 거니까, 누구에게도 넘기지 말라는 말을 들었을 뿐이야. 애초에 내 거니까, 그런 거에 흥미 있을 리가 없잖아」「……흐응. 요컨대 성배보다 성배전쟁 쪽이 재미있다는 거야?」「당연하지. 나는 이기는 것만을 위해서 왔는걸. 성배의 용도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서로 닮은꼴, 이라고 하는 걸까.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으음, 하고 서로를 노려보며, 뭐라 말할 수 없는 sympathy를 얻고 있는 듯 하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79 「안 좋지. 안 좋지만, 그런 거라면 나도 실례할까. 이리야가 있으면 지겹지도 않을 거고, 무엇보다 위태위태해서 놔 둘 수 없어」 그렇게 말해 주는 게 고맙다. 이리야를 제일 잘 알아 주는 건 나도 아니고 사쿠라도 아니고 토사카다. 이리야의 몸을 정기적으로 봐 주고 있다, 라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리야와 토사카는 순수한 마술사다. 마술사인 것을 숨기고 살아간다, 라는 점을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이리야에게 있어서, 토사카는 좋은 선생님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80 린:그래 맞아…도대체가 모든 대전 상대들이 이 아이의 가슴을 보곤, 으,아아아!!하고 비명을 지르는 틈에 쓰러뜨린다…라고 하는 전투의 연속이고… / ​으으…으으으!! 이딴게 무슨 성배전쟁이냐고!!! 뭐!!냐고 이 싸움!!! 뭐!!!!냐고 이 거대함!!!!!! / 얼터 에고:으왓…전 아무 잘못도 없는걸요…린씨나 다른 분들이… ​그…작을 뿐이고…그런 걸…질투…라고 하는거죠?멜트 덕분에 잘 알고있어요. / 캐스터:아아…과연…당신의 소원에 성배가 부응하여,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가진 영령이 소환된거로군요…? / 린:이렇게까진 필요없거든!!! 그보다 뭘 어떻게하면 저렇게 되는건데?! 도대체 사쿠라는 이후에 어떤 인생을 보내길래 이런 영령이 되어버린거야?! ​그래…무슨 일이 있어도 성배를 손에 넣어서, 사쿠라의 미래를 건전한 방향으로 돌려놓겠어!!! / 얼터 에고:아,아뇨…그러니까…소환 되었을 때부터 말씀드리고 있지만, 제 이름은 ‘패션립’ 이고… / 린:어쨌건 해치워버려, 사쿠라!!! / 얼터 에고:저기…제 이름은 패션…패션 플라워와 튤립에서 좋은 부분만 따온거라고나 할까… / 린:뭘 자꾸 중얼거려, 사쿠라? 뭣하면 수박 가슴이라고라도 불러드려?! / 얼터 에고:네,네에?! 촌스러…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마스터의 명령이라면 싫어도 들을 수 밖에 없죠! / 세이버:으…위험하다, 캐스터! 저건 영령으로써의 테두리를 넘어섰어! / 캐스터:알고 있어! 외견도 외견이지만 실력도 보통이 아니야…그보다 저거 영령이 맞긴 한 거야? / 세이버:저것도 일그러짐…인가…아무래도 일그러짐은 우리들에게만 이점을 가져다 준 게 아닌 모양이로군. (중략) 얼터 에고:꺄아아아아아아악───!!!!! 아, 안되겠어요…!! 윽…! 더는…억제할 수가 없어요…! ​으…허수 공간이 반전되어서…! 브레스트 밸리 안에 있던 것들…이이이이이이─────!!! / 린:사쿠라───!!!!!!! / 얼터 에고:꺄아아아아앙아아아악───!!!! / 린:으으으으?! 사쿠라의 가슴에서 온갖 것들이 튀어 나오고있어!!!! 야!!!지금까지 뽕을 얼마나 넣고 다닌거야!!! / 얼터 에고:…네? 이건 그런 게 아닌데요… / 린:아 그래? / 얼터 에고:당연하죠…가 아니라 지금 냉정하게 정정할 때가 아니잖아요…!! 꺄아아아───!!!! 싫어어어─────!!!! / 세이버:도대체 네놈들은 여유가 있는거야 없는거야!!! / 캐스터:하지만 이건 도대체…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설마…설마…! ​룰 브레이커가 브레이크를 걸려고 하는 것은 이번의…일그러짐 그 자체인건가?!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앤솔로지 드라마 CD 나비효과의 내용

*381 「………………왔어. 지금 마을에서 가장 얼굴을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왔다구!」「아이 참, 언니도…… 하기 힘든 말을 그렇게 확실하게 말하면 어떻게 해요.」한편 바제트와 카렌이 불꽃을 피워 올리고 있는 뒤에서, 소근소근 얼굴을 마주 대는 사이 좋은 자매들. 「……토오사카도 사쿠라도, 카렌과 면식이 있는 거야?」「예. 교회에 사제 대리로 부임해 오셨을 때 인사하러 갔었거든요.」「응. 그 이후로 빈번하게 얼굴을 맞대고 있어. 뭐, 교회에 할 연락이 쌓였던 것도 이유긴 하지만……」/ (회상 시작)「그럼 앞으로 토요일을 정기보고일로 하도록 하죠. 후유키의 관리자로서 토오사카 린은 그 책임을 게을리 하지 마시길.」또한 마토 사쿠라는 토오사카 린의 좋은 협력자로, 가능한 한 보고에 동석해 주세요. ───그 이외에 질문 있습니까?」「……그 결정 자체에 의문은 없지만 말이야. 괜찮겠어, 이 보고서? 중요한 부분은 완전히 빠져있잖아. 코토미네에 대한 거라든가, 성배에 대한 거라든가.」「그렇군요. 하지만 전 당사자가 아니기에 진위의 확인에 시간이 걸리니까요.」잠정적이긴 하지만, 당신들의 구술보고를 사실로 인정해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그래? 우리들에게 빚을 하나 지워둔다는 건가?」「이 정도의 일을 빚이라 생각해 주다니 의리가 깊군요, 린은. ───하지만, 이건 사실 아닌가요? 그럼 빚이 될 수가 없죠. 그렇지 않나요, 사쿠라 씨?」「아, 예…… 카렌 씨의 말 대로입니다.」「보시죠. 혹시 보고되지 않은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우리들과는 상관 없는 사실, 위증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거에요. 그래요…… 그걸 안 상태에서 성배전쟁은 끝났다, 라고 한다면 우리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비밀을 안고 있다…… 는 것이 되겠지요?」「……공범이라는 거군. 그쪽도 뭔가 찔리는 일이 있는 모양이네, 카렌·오르텐시아?」「물론, 이렇게 뻔하게 구멍투성이인 보고서를 보내는 거니까.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는 그 분들이 절 이대로 돌아가게 할 리가 없으니까요.」 「저, 저기…… 그럼, 카렌 씨는?」「안심해요, 사쿠라 씨. 전 아직 일시적인 대행에 지나지 않지만, 분명히 긴 시간 동안 이 교회를 맡게 될 거에요. ……후후. 이것도 당신의 덕분이에요. 살아있는 성배의 유사품이라니 진위를 확인하는 데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요.」「……어처구니없이 속이 시커먼 꼬마네. 요컨대 후유키를 이용해 사제가 되고, 거기에 교회의 권한으로 우리들을 지배하겠다는 거잖아? 네게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교회의 본대가 오겠군.」「그런 결말도 있을 순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한다 해도, 제 부임 기간은 최대로 해봐야 2년인 걸요. 이래봬도 부르는 곳 많은 이능력자니까요.」「……그래. 그럼 그때까지 난 온 힘을 다해 당신의 약점을 찾도록 하겠어. 여차하면 문답무용으로 때려눕힐 수 있도록 말이야.」「예───우리들은 마음이 맞을 것 같네요, 린. 있는 힘껏 고양이처럼 발버둥쳐 보시길.」「……이야기는 끝? 그럼 돌아가겠어. 가자, 사쿠라.」「아, 예…… 카렌 씨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이쪽이야 말로. 정말로 즐거워질 것 같아.사이 좋게 지내 주시겠나요, 선배님들?」/ (회상 끝)「……바제트 씨가 힘적인 면에서 강적이라면, 카렌은 지혜면에서의 강적이야.」시로도 방심하고 있다간 체크메이트라구.」「……예. 하지만 카렌 씨, 진심으로 우리들을 선배로 대접해 주고 있어요. 호의를 보내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저 녀석의 호의는 악의나 다름없다니까. 어딘가의 사이비 신부랑 똑같아. 속으면 안돼, 사쿠라.」 「……………………」 ……교회의 새로운 사제는 무지막지하게 괴인인 듯하다. (중략) 「아, 그래. 괴롭힌다고 하면 그거지. 어이, 카렌. 토오사카랑 사쿠라를 너무 괴롭히지 말라고.」「……실례로군요. 그건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애초에 그녀들이 진심이 된다면 저로선 대적할 수 없습니다. 한도는 지키고 있지요.」「냉정하군요. 올바른 판단입니다.」「당연하죠. 나보다 약한 사람을 선배로 대접하지 않아요. ……게다가 그런 건 그렇게 쿡쿡 찌르며 대하는 것이 올바로 즐기는 방법이고요.」과연, 하고 맞장구를 치는 바제트. 사이는 나쁜 주제에 이야기에 죽이 잘 맞는구만, 저 "두 사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82 "그런데 선생님…… 그쪽의 여자애는?" "그레이, 후드를 써라." 제대로 뒤집어쓰고 있었을 텐데, 지적한 대로 했더니, 린이 눈을 부릅 떴다. "그레이? 조금 전에도 같은 이름을 말하셨는데, 혹시, 선생님의 내제자인 그?" "네, 넵. 그렇, 습니다만." "선생님, 제가 나오는 수업에는 안 데려오셨잖아요. 다른 애들은 모두 만나는데, 혼자만 따돌림당하는 기분이었는데요." 일단 정중히 말하고는 있지만, 유창한 영어의 구석구석에 가시가 있다. 가련하고 아름다운, 장미같은 가시다. "……뭐어, 여러모로 사정이 있는거다." 소곤소곤 말하면서, 스승님은 이쪽을 향해, 손을 내밀었지. "새삼스럽지만, 내제자인 그레이다. 이쪽은 내 학생으로, 일본인인 토오사카 린." "잘, 부탁드려요." 살짝 고개를 숙이자, 여성은 말끄러미 이쪽을 보고 있다. 뭘까, 마치 유령하고 만나기라도 한 듯 했다. 그 호기심을 막듯이, 자신의 손에서 또 하나의 목소리가 난 것이다. "잇히히히히! 잘 부탁해!" 낫이 변형해서, 원래의 상자로 돌아온다. 거기다, 새장의 부품을 입에서 토해내, 그 안쪽으로 수납된다. 자신의 일은 끝났다고 말하듯이, 뻗대면서 돌아간 상자에, 자신은 약간 머뭇거리다가, 어쩔 수 없이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니까, 이쪽은 애드라고 해요." "이만큼 주장이 격한 인격을 부여받은 마술예장은, 드무네." 린이, 살짝 끄덕인다. 과연 시계탑 소속일만 해서, 그걸로 납득해준 모양이다. (중략) "아, 이 애, 빌려도 돼요?" 따라가려고 한 자신의 신체에, 휙 하고 부드러운 팔이 휘감긴 것이다. 결코 빡빡하진 않았지만, 유무를 말하게 하지 않는 태도에 움직임이 막혀버려서, 시선이 우왕좌왕하고 말았다. "괜찮죠, 교수님." "……마음대로 하게." 그대로, 스승님은 발꿈치를 돌려, 떠나가버린 것이다. / "응후후." 토오사카 린은, 드디어 잡았다고 말하듯이 웃었다. 타겟을 스코프에 잡은 스나이퍼, 혹은 쥐를 몰아넣은 고양이다. 때때로 스승님의 의붓여동생인 라이네스도 이런 표정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 상대는 예외 없이 심한 꼴을 당해온 것이다. "저, 저기." "됐으니까, 됐으니까. 릴랙스하고 앉아있어. 엘멜로이 교실 비장의 애라고 하니까, 이래저래 물어보고 싶었는데, 계~속 선생님이 숨기고 있었는걸. 설마, 이런 귀여운 여자애였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말이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3 "그 전쟁에서, 나는 아서왕하고 만난 거야. 이것도, 아마 당신은 놀라지 않겠지. 브리튼에 이름 높은 전설의 왕이, 젊디젊은 소녀얐다고 듣더라도. ……그럴게, 당신과 판박이인걸." "…………" 그 말대로다. 스승님이 자신을 토오사카 린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도, 같은 이유임이 틀림 없다. "마음대로 하게" 라고 말하고 떠난 것은, 그럼에도 만나버린 이상, 의념을 여기서 풀어둬야만 한다고 판단한 것이겠지. 그러니까, 자신도 포기하고, 눈을 감았다. 수 초 후, 천천히 눈을 뜨고, 후드를 벗었다. 린이 호흡을 멈추는 것을 알았다. 그만큼 자신의 모습이, 그 영령과 동일했던 것이겠지. 스승님도 처음 만났을 때, 훌륭하게 경직됐을 정도다. 그 때 스승님이 떠올린 공포의 표정에야말로, 자신은 따라갈 생각이 들었으니까. 자신과 왕 사이에, 다른 점은 아마도 머리카락의 색. 이야기에 따르면, 아서왕은 선명한 금발(블론드)이었다는 모양이다. 자신은 칙칙한 회색 머리카락에, 딱 한 부분만이 금색으로 변해있었다. "소제는, 몇 살로 보이나요?" 라고, 물었다. "열 다섯 살 정도? ……아니, 동안, 이라는 건 아닌 거지?" "네." 끄덕이고 나서, 자신은 답을 내뱉었다. "삼년 하고도 수 개월 정도 전부터, 소제의 신체는 성장하지 않고 있어요." "나하고, 거의 같은 나이라는 거야?" 이상하다는 듯이, 린이 눈을 깜빡인다. 하지만, 곧 입가를 누르면서,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아, 그래도 그런가. ……그런 것도 있을 수 있는 건가. 그녀도, 그랬는걸." 그녀가 납득한 것이, 자신에게는 쓰라렸다. "아서왕과, 소제와는, 연이 있는 거에요. 아마도 그게 이유로, 소제의 신체는 계속 정체되어 있어요. 스승님은 어떻게든 하자면서, 강사 일 짬짬이 이래저래 알아봐주고 계시지만요……" "짬 내서 하는 정도로는 어떻게든 될 것 같지 않으니까, 전념하고 싶다고? 아아 정말이지, 그러면 그렇게 말하면 될 텐데. ……아니, 절대 그런 걸 말하지 않는 타입이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4 "마술에 탁월하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데도, 저 강화마술의 정도는 이상해요. 거기다, 저 인격 있는 예장도, 현대에 만들어질 법한 걸물이 아니에요. 무엇보다도…… 쭈욱, 저 내제자를 저하고만 만나지 않게 했던 이유는, 역시 그 얼굴인가요." "…………" 잠시간, 엘멜로이 2세는 답하지 않았다. "자네는, 제 5차 성배전쟁에서 직접 봤었던가." "네." 라며, 린은 끄덕였다. 일곱 명의 마술사가, 일곱 기의 영령을 사역마로 삼아 싸운다는 대의식에, 이 스승과 제자는 참가한 것이었다. "검의 영령(세이버)── 아서왕을. 그레이의 얼굴은, 그 영령과 판박이였어요. 당연히, 선생님은 알고 계셨던 거죠." "극히 드물게, 그 이야기를 하게 되지만 말이지. 뭐어, 대충, 먼 혈연의 말예 정도로 생각해둬주면 되네." "연령이 정지해있는 것도, 그것만으로 끝나는 건가요." "음." 그것도 알고 있었나, 라고 말하듯이, 2세가 얼굴을 찡그린다. 그레이의 육체가, 어느 시기부터 나이를 먹지 않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아서왕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증언. 두 말은, 온갖 신비가 나돌아다니는 마술사 일대에서도, 무시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뭐어, 혹시나 저 얼굴이 시계탑에 알려졌으면, 우선 그 녀석이 눈치챘을 테니까, 그 점은 덕분에 살았지만요." 중얼거리고 나서, 린이 조금 전의 보석이 들어간 가죽주머니를 품에 집어넣는다. "말하고 싶지 않으신 것 같으니까, 연령의 정지에 관해서는 또 다음에 얘기할까요. 다만, 에르고와 그레이는 어쩐지 닮은 느낌이 들어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5 괴팍, 이라는 건 도저히 부정할 수 없으니까 곤란하다. 그렇달까, 조금 전부터 린은 이쪽을 곤란하게 만들어서,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해. 그레이가 너무 귀여우니까. 당신한테, 함께 나이를 먹고 싶은 친구들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정말로 행복한 일이네." 그런 말을 들어서, 갈수록 얼굴이 뜨거워지고 만다. 린은 턱을 괴고 히죽거리면서, 이런 식으로 덧붙였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6 "린 씨." "우와, 굉장해." 이쪽을 두리번두리번 살피며, 토오사카 린이 시선을 위아래로 왕복시킨다. "'선생님, 용케 이렇게 귀여운 내제자를 데리고 다니면서, 소문이 안 났네요. 아, 아니지, 평소엔 얼굴을 숨기고 있으니까, 앞뒤는 맞지만요. 혹시 저거, 시계탑답게 정보공작을 겸하던 건가요?" "누구 덕분에, 우리 현대마술과(널리지)는 쇼킹한 화제가 끊이질 않아서 말이지. 들뜬 이야기가 정착할 여유가 없었던 거네." "귀엽다는 건 부정 안하시네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7 "단지, 이번의 경우, 목적과는 다른 걸 샐비지 해버렸다구요." '……응?' 다른 것, 이란 어떻게 된 걸까. 스승님도 비슷하게 생각했는지, 한번 더 입을 벌렸을 때, 문이 가볍게 노크된 것이다. "린. 와달라고 들었는데, 무슨 일이야?" "아까 전의──" 고개를 숙이고 들어온 것은, 에르고라고 불린 젊은이였다. 마술인지 다른 무언가인지도 모를 방법으로, 이쪽을 구속한 상대. 아까 전에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지만, 스승님보다도 더 키가 컸다. 뻗친 채인 빨간머리가 눈 주변도 덮고 있어, 망양한 인상을 강하게 만든다. 다만, 이번에 눈을 끈 것은, 다른 해적들과는 명백히 다른── 기묘한 재질의 복장이었다. 찰싹 몸에 달라붙은, 피부의 연장선이라고도 생각되는 의복. 하지만, 그가 팔을 뻗어도, 그 소재에는 주름 하나 생기지 않았다. "그 복장은?" "그를 찾아냈을 때의 복장이에요. 알기 쉽지 않을까 해서." "설마……" 돌아본 자신에게, 린이 끄덕이면서, 수긍했다. "그래. 그가 샐비지 해버린 상대. 나뭇조각에 달라붙어 있는 채로, 바다를 표류하고 있었다구요. 우리쪽 해적들이 찾아냈을 때엔, 기억을 잃은 채였어요. 다만, 가위 눌려있던 그는, 몇 번인가 같은 말을 중얼거린 모양이에요." 그 말을, 청년이 입에 담았다. "……에르고." "에르고? 무슨 말이지?" 질문한 스승님을, 젊은이는 빤히 바라봤다. 빨려들어갈 듯한 회색의 눈동자에, 미간에 깊은 주름을 만든 스승님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머잖아, 그는 단호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르겠어. 그 단어만 기억하고 있었어. 그러니까, 내 이름으로 삼았어." 참으로, 진지한 표정이었다. 많은 것을 잃어버렸음에도, 그 성질만은 심지에 남아있다…… 그렇게 말하기라도 하듯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8 "하지만, 적어도 그의 위험성은 충분히 이해됐을 겁니다. 최초의 무례는 사과드리죠. 필요하다면, 충분할 만큼 사례를 해도 좋습니다. 에르고를 넘겨받고 싶군요." "나는 진작에 정했어." 짧게 말하고, 린이 스승님의 앞에 끼어들었다. "갑자기 시원스레 나와서는, 남의 지인을 빼앗으려고 하다니, 그렇게 제멋대로 구는 게 통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곤란하니까." 그 눈동자는, 도전적인 색을 띠고, 라티오를 노려보고 있다. 그녀의 안에서는 진작에 답이 나와있는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9 큰소리치고, 라티오 쪽으로 걸어가려고 한 때였다. 린이, 그 앞을 가로막아 선 것이다. "당신들, 동포인 거 아니야?" "듣고도 몰랐나? 선조와는 어느 정도 연이 있었지만, 지금은 협정의 흔적에 묶여있을 뿐이라서 말이지." "그래. 하지만, 그녀는 당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처럼 보였어. 그걸 당신이 도발해서, 오락 삼아 짓밟은 것처럼. 나도 그런 건 하지만, 조금 지나치게 악랄했던 거 아닐까."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마음에 안 든다고 하는 거야!" 린의 손에서, 붉은 빛이 쏘아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90 말하려던 린의 대사는 거기서 멈췄다. "뭔가요."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므으." 작게, 시온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 생각해,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いまいちまとまらなかった). "왠지 비겁해요." "비겁하다니, 뭐가." 되물어도, 시온 자신도 잘 모른다. 대신 가슴 한구석에 쌓여 있던 무언가가 터져 나왔다. "대, 대체로, 린은 정보 공유가 부족합니다! 에르고가 납치되기 전에,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했으면 제대로 대처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우, 아무리 그래도 알렉산드로스 4세와 에르고가 같을 거라곤 생각할 리 없잖아! 시온도 선생님의 목적이라든가, 뭔가 제대로 착각하고 있었을 거 아냐. 혹시 그 로드 엘멜로이의 후계자니까 대단한 음모가가 틀림없다던가, 아직도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무, 물론 그렇죠? 시계탑의 악명 높은 약탈공이잖아요!" 시온은 대답하자마자 뒤돌아보았다. 황금 방울이라도 굴리는 듯한 웃음소리가 옆에서 들려왔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죠, 루비아." "아뇨, 아뇨, 확실히 그 착각은 당연하죠. 그 지도역(튜터)가 한 일을 하나하나 따지고 분석하면 그런 결론이 나오는 게 더 자연스러우니까요. 오히려 라이네스도 그렇게 유도하는 부이 있기도 하고." 루비아가 즐거운 듯이 목청을 높인다. 점프수트 차림으로 달리는 그녀의 모습은 이 유적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발소리도 거의 내지 않고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습은 마치 혈통서가 붙은 아비시니안(고양이의 품종)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미스 토오사카의 평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쓸데없이 정보를 쌓아두는 버릇이 있거든요. 덕분에 시계탑에서도 근본적인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아슬아슬한 때까지 깨닫지 못하고, 교실을 파괴한 적이 일곱 번이나 있었으니까요." "잠깐 루비아, 쓸데없이 끼어들지 마! 그리고 교실에 관해서는 여섯 번이야! 일곱 번이나 망가뜨린 건 너겠지!" "아뇨, 일곱 번입니다. 저는 여섯 번. 배상금도 이미 납부했으니까요." "어머, 유감이네! 언제까지나 배상금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나도 이번 달에 납입한 참인걸." "⋯⋯⋯당신, 기어코 해적 사업으로! 불결해요!" "돈엔 깨끗함도 더러움도 없어!" 수정의 밀림 속에서 아름다운 두 마술사가, 정말 아름답지 않은 매도를 퍼붓고 있다. 그것을 바라보던 시온은 문득 자신의 뺨을 쓰다듬었다. 아주 조금, 눈썹이 찌푸려졌다. "무슨 일이야, 시온?" "아뇨." 고개를 흔들고 나서야, 그녀는 그 위화감의 정체를 깨달았다.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부주의하게도 그곳이 느슨해져 있었던 것이다. '⋯⋯아아, 그런가.' 언어화와 납득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조차도, 지식의 수탈을 자연스럽게 해내는 그녀에게 접근하려 하지 않았다. 시온 자신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상황을 바꾸려 하지 않았다. 대체로 도덕성이 결여된 연금술사들의 사이에서도, 에테라이트를 다루는 그녀는 이단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이구나.' 에테라이트에 대해 알고, 어쩌면 시온이 그것을 휘두를 가능성도 제대로 생각하며, 그런데도 두려워하지 않는 여마술사들.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에게 있어, 처음으로 대등한 상대. '——이렇게,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이었나.' 아니, 그럴 리가 없다.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시계탑의 마술사 역시 고독을 좋아하는 생명체일 것이다. 그렇다면 로드 엘메로이 2세가 특별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어쩌면 그가 운영하는 엘멜로이 교실이, 마술에 있어 최후의 시대인 21세기가 되어서야 시계탑에 폭풍을 몰고 온 것은 표면적인 지도 능력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저기, 시온." 한바탕 매도를 끝낸 모양인지, 린은 삼할 더 붙은 힘으로 수정 바닥을 밟으며 말했다. "에르고를 발견하고 이 도서관을 나오면, 모두 함께 알렉산드리아를 걷지 않을래?" "어째서죠." "왜냐니, 재밌을 것 같잖아." 정말이지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는 웃었다. "아무 의미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여행이란 그런 거잖아. 여행의 시작과 끝은 구별을 원해, 라던가 마음의 군살이지만, 칼로리는 웃으면서 섭취할 때를 위해 아껴두는 거고." "당신이 그러고 싶은 거라면, 그렇게 하면 되겠죠――" 되도록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시온은 얼굴을 돌렸다. 지금만큼은 그녀들에게 이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단 한 순간. 이 탐색이 즐거운 것처럼, 시온도 착각하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91 (그렇구나, 에미야 시로라는 상대는 이 두 사람의 눈빛을 이렇게까지 바꾸게 만들었구나) 등 감탄할 따름이었다. 수치상 전적은 뤄롱이 열다섯 명 정도, 린과 루비아가 일곱, 여덟 명씩이지만, 린과 루비아만 해도 조금은 수고로웠을 것이다. 둘 다 고위급 마술사일 뿐만 아니라 실전에 매우 익숙하다. 보석 마술이라는 전투용 마술에 더해 근접전 기술이나 현대식 화기 다루는 법은 말할 것도 없고, 솔직히 시계탑과 엘메로이 교실은 무엇을 가르치는 곳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목숨을 잃지 않을 만큼의 여유까지 있다면, 이건 너무 우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92 "응, 뭐,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겠지 ------ 린도 황당함과 당혹감이 반반 섞인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면 납치된 시로를 누가 구출하고 기원탄까지 빼앗아 간 것일까.......? 마피아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당신은 어때요? 시로가 그런 짓을 할 것 같아? "생각 안 해" 린의 질문에 뤄롱은 어이없다는 듯이 두 여마술사를 쳐다보았다. "왜냐면, 너희 둘은 둘 다 멋진 여자들이잖아. 아무리 에미야시로에게 불리한 정황 증거가 있더라도 그런 여자들이 믿는다면, 당연히 나도 믿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93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에게 시선을 돌린 페페론치노 앞에서, 린이 스윽 튜브 흡입구를 물었다. 마력이 담긴 연기가, 이번에는 선명한 보석의 줄로 형태를 바꿨다. 연기로 만든 보석에 물론 색은 없지만, 그 하나하나에 확실한 빛이 보였다. 아마도 연기 농도에 따른 장치일 것이다. 페페론치노의 그것이 단편 애니메이션이라면, 린이 내뿜은 연기는 중세 화가가 붓을 휘두른 사실적인 그림 같았다. “지금 거, 이런거야?” “흐음.” 도전적으로, 페페론치노의 입술 끝이 치켜 올라갔다. “아까 흡입구에 닿았던 태도를 보면, 시샤라고 해야 할까, 담배 자체를 거의 피워 본 적이 없지? 그런데도 어설프게 흉내 내서, 연기를 만든 거야?” 입술은 웃고 있지만, 그 눈은 웃고 있지 않다. 손가락이 올라간다. 아까도 생각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긴 손가락이었다. 그 검지가 빙글 돌자, 흩어져 있었을 연기가 모여, 이번에는 보석과 쥐로 만들어진 회전목마로 변한 것이다. (……어라?) 문득 알아차렸는데, 다른 자리 사람들이 테라스에서 사라져 있다. 아무래도, 처음 페페론치노가 내뿜은 연기에는, 암시 마술까지 담겨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을 맡은 관계없는 사람들은, 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제각기 실내로 돌아간 것이겠지. "………….” “………….” 말없이, 린과 페페론치노가 서로 노려본다. 찌릿찌릿, 하고 피부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서로의 날카로운 의지가 부딪혀, 불꽃처럼 흩어지는 모습이 보일 것 같았다. (……이거) 종종, 린이 루비아를 상대했을 때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것을 한방에 끌어낸 페페론치노야말로 두려워해야 할 존재다. 조금 지나서, 린의 기척이 누그러졌다. “토오사카 린(遠坂凛)이야. 잘 부탁해.” “아까도 말했지만, 페페로 괜찮아.” 두 사람이, 굳게 악수를 나눈다. 제삼자에게는 알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지금의 마술과 시선으로, 린과 페페론치노 사이에 일정한 관계가 구축된 것 같았다. 어쨌든, 일촉즉발 상황은 벗어났다고 본 것인지, 스승이 입을 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94 "누나에게는, 이건 방금 세이버 짱이 입고 있었던 양복으로 보여요." "흐, 흐-응. 같은 옷을 몇 벌이고 가지고 있는, 토오사카의 돌려입기가, 마음에 들었나 보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95 토키오미 : 일동이 다 함께 추는 댄스라.... 화려한 오프닝이다. 하지만, 흐음.... 스커트 길이가 좀 짧은 것이 아닌지? 흐음... / 라이더 : 린에 대한 건가요? 확실히 페이트에서 가장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으니까요. 본인의 취미라고 하는데요? / 토키오미 : 그 무슨! 그녀도 린이라는 이름인 겁니까? 우연이네요. 저에게도 린이라는 이름의 딸이 있습니다. / 라이더 : 네. 그러니까 그 린입니다. 토오사카 린. 밤의 후유키시를 저 꼴로 뛰거나 날아다니거나 하는 절대영역의 사용자입니다만. / 토키오미 : 이 무슨 추태라는 말인가..... 나라는 사람이 와인을 뿜다니.... 진정해라, 진정하는 거다... 톳키..... 나는 토오사카의 가장이다.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나만큼은 우와하고 태연하게 있지 않으면 안된다...! 뭘 이정도 쯤이야.... 신뢰하고 있었던 제자에게 뒤에서 심장을 한방에 찔린 것에 비하면 이 정도는 견딜 수 있다. 견딜 수 있다는 말이다. 거기에다가.... 관점을 바꿔보면 저건 저거대로 조신하지 않은가? 아까의 카렌양은 애초에 스커트를 입고 있지 않았다. 그거에 비하면 우리 딸은 너무 정숙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 타입문 10주년 FES BD BOX에 동봉된 드라마CD의 내용

*396 한 번 더 확인한다. ……뭔가, 엄청나게 요란한 붉은 옷. 그것만으로 눈을 빼앗기는데도, 아래 쪽은 적색을 강조하는 듯이 검정 일색이었다. 자신의 흑발에 맞추고 있는 거겠지. 활발한 토오사카답게, 실로 저 녀석다운 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97 인도로 향하는 토오사카. 뛰어넘는 건 뭐, 토오사카의 운동신경이라면 문제없겠지만....저 녀석은 좀 더 자신의 활동적인 면을 고려한 복장을 해야 한다. (중략) "조금, 팔....아파...." "염좌야?" "아니, 이 자세론 팔이 안 닿아서....내 스커트 주머니에서, 케이스를 빼줘."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98 Q. 코토미네가 린의 생일 마다 보내곤 했던 옷은 매우 귀엽습니다만, 저건 코토미네의 취미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린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준비해서, 괴롭히는 것을 즐기고 있었던건가요? / A. 그 또래의 소녀라면 이런 것일 거다, 라는 그 나름의 불필요한 배려입니다. ......친딸이라면, 뭐어, 어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399 "흐흥, 이렇게 보여도 나, 연말연시에는 무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 .......에? 토오사카가 무녀? 그런 얘기는 처음 들었다고? "이 류도 신사에서!?" "그건 농담이 심한데. 류도가 내 무녀차림을 보면 부정한 요괴가 신사 경내를 침범하고 있다! 라면서 엄청 난리피울 게 뻔하잖아. 물론, 시내의 다른 신사에서지." 그건 일단 안심이다. ....하지만 왜 무녀 일을" "토오사카 일족과 관계가 있어서, 일족에서 누군가를 무녀로 보내야 하는....그런 관례라도 있어?" "그렇게 들으니 무슨 봉헌제 같네....아냐, 단순히 연말연시에 수지가 좋은 아르바이트야. 경험자 우대니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00 "생각났다. 캐스터, 우리 집에 이상한 물건을 보내는 건 그만둬 줘. 세이버가 곤란해 한다구." 무엇이 보내져 온 건지는 모르지만, 토오사카가 받고 어째선지 히죽거리고 있었다. 그 때는, "캐스터가 보내온 거니까, 일단 체크해 둘게." 라고 말하며 가지고 가버린 것이다. 그 후, 토오사카에게 불려진 세이버가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것만은 알고 있다. "어머, 모처럼 어울렸었는데요." 어울렸었다, 라는 건 다른 짐도 그런 옷 같은 걸까. "....설마 캐스터, 세이버에게 입힌 것 같은 옷을 입는 거야?" "실례네요. 그런 건 어울리는 상대에게 입혀야 즐거운 걸요." "그런가.....하지만 세이버는 빌려 주지 않을 거야." 확실히 세이버에겐 캐스터가 산 것 같은 귀여운 옷도 어울릴 듯하지만, 세이버는 싫어할 테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01 심야. 시계 바늘은 곧 오전 2시를 가리키려고 한다. 나에게 있어 가장 파장이 좋은 시간대. 그 중에서도 피크에 달하는 때가 오전 2시 정시. 제한적이나마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찬스니, 약간이라도 실수를 할 수는 없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402 ……주위에 의식을 뻗는다. 정신으로 만들어낸 실을 가득히 깔아서, 공원 전체를 수색한다.「……나는 찾아낼 수 없어. 아쳐, 당신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403 그렇다고 하면, 토사카도 마스터라고 불리는 사람일 것이다. 저 녀석의 뛰어난 마술은 아까 살짝 엿봤다. 내가 절반 정도 밖에 안 되는 마술사라면, 토사카는 3인분……이라고나 할까, 애초에 강화 마술밖에 쓸 수 없는 나와 다른 마술사를 비교해 봐야 어쩔 수 없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404 「……과연, 이건 중상이군. 그는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건가, 린」「그러니까 풋내기라고 했잖아. 그 근처에서부터 교육해 줘. ……그렇게 몰아넣는 거 잘하잖아, 당신」 토사카는 기분이 내키지 않는 기색으로 신부를 재촉했다.「----호오. 이런이런, 그런가. 좋아, 네가 나를 의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에미야 시로에게는 감사를 아무리 해도 부족하겠군」- 페이트 루트의 내용

*405 「시로, 저 에어컨 어떻게 쓰는 거야-?」 그런 후지 누나도 안 물어볼 것 같은 용건으로 불려가서 본 광경이, 이것이다.「………………하아」 뭐라고 할까, 나는 터무니 없는 녀석과 협정을 맺어버린 것인지도 모르겠군.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06 「류도사……? 류도사라니, 저 산꼭대기에 있는 절 말야?」「그러니까 그렇다니까. 뭐야, 짐작하는 거라도 있어, 토사카」「설마, 그 역이야. 류도사 따위 가 본 적도 없는걸._어떤 마스터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외진 곳에 진치려고 생각하진 않아, 보통」(중략) 「---떨어지는 영맥!? 잠깐 기다려, 그건 우리(토사카) 집(저택)을 말하는 거야!? 왜 한 땅에, 지맥의 중심점이 두 개나 있다는 거야!」「그건 저도 모르지만, 여하튼 그 절은 마술사에게 있어 신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토지예요._이 지역의 명맥(命脈)이 흘러 떨어지는 곳이라고 들었으니까, 혼을 모으기에는 절호의 거점이 되겠죠. 마술사는 자연의 흐름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 도시 전체에서 생명력을 회수할 수 있으니」「……그런 얘기, 처음 들었어. 하지만, 확실히 그거라면 도시 사람들로부터 생명력을 빼앗아 가는 것도 가능하지……」 (중략) 「어이---설마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너, 류도사를 명색뿐인 절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거야?」「응, 그래, 잘못이야!? 지금까지 있기만 한 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 절에는 실천파 법술사가 없으니까!」「실천파 법술사……? 뭐야 그거」「독경이나 신심, 기원 이외에 영을 성불시키는 녀석들을 가리키는 거야. 각자(覺者)는 신불의 힘만으로 해낸다는 것 같지만, 수행이 얕은 승려는 신불에게 닿질 않으니까 우리들 같이 자신의 힘을 상승시켜서 술(術)을 만들어. 그런 녀석들이 모여서 조직 같이 된 게 있는 거야, 이 나라에는. 우리들마술협회와는 서로 용납하지 못하는 녀석들이니까 자세히는 모르지만」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07 "아키라, 라는 사람인 거죠." 사진의 뺨 부근을 어루만지며, 자신은 중얼거린다. 호텔의, 싸보이는 벽에 목소리가 울렸다. 스승님이 준비하신 호텔이다. 료우기 미키야는 자신들이 수배한다고 말해주었지만, 그쪽은 스승님께서 고사하셔서, 자신들이 고른 숙소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야코우 아키라." 라고, 다시금 린이 말한다. "야코우, 인가아. 아직 정말로 있었던 거네." "자네는 이 나라의 마술사이네만, 몰랐던 건가." "실전파 법술사는, 후유키 근처에는 없었으니까요, 몰교섭했던 거예요." 후유키라는 것은, 린의 고향이다. 일본의 공항에 도착했을 때에도, 스승님과 린은 그 이야기를 했었지만, 도쿄에서는 꽤나 떨어져 있는 모양이다. 옛날에 신세를 진 노부부와 만나는 것 정도는 하고 싶었는데, 라며 스승님은 조용히 중얼거리셨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08 「시시한 얘기지만 말야. 아쳐도, 너랑 비슷한 말을 했었어」「……하? 아쳐라니, 그 아쳐?」「그래. 나도 말야, 그 녀석한테 물어본 거야. 네 소망은 뭐냐고. 그랬더니 그 녀석, 뭐라고 했을 거라고 생각해?」「에……으, 그 녀석의 소망이라고 해도, 곤란한데」나는 그 녀석을 아무것도 모른다. 결국 적이 된다, 라고 공언하고 있던 아쳐는, 애써 나나 세이버와는 접촉하지 않았다. ……다만, 그래도. 그 녀석은 비웃는 말만하고 있었지만, 바보 같은 목적을 가질 녀석은 아니라고는 알고 있지만. 「이게 말야, 들으면 웃을 거야. 소망은 뭐야, 하고 물으니까, 그 녀석은 이렇게 말하는 거야. "그렇군. 항구적인 세계평화라는 건 어때?" 정말 어이없는 걸 넘어서서 폭소했지. 그렇게 했더니 그 녀석, "역시 웃는 건가. 뭐 타인의 손에 의한 구원 따위 의미는 없지. 지금 그건 개그로 해 두지" 라고 말하고 주눅들어가지곤」「……뭔가 말야, 그런 녀석이니까 영령 같은 게 되어가지곤, 나 같은 계집애한테 사역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어」「--------」 ……그래. 도저히 그렇게는 안 보였지만, 그 녀석은 그 녀석 나름대로 훌륭한 기사였구나.「하지만 말야, 착각하지 마. 성배가 정말로 모든 소원을 이룬다면, 항구적인 세계평화 따위 최악의 소원이야. 요컨대 그건 아무것도 없다는 거잖아? 다툼 없는 세계 따위 죽어있을 뿐이야. 모든 일은 움직이지 않으면 썩을 뿐이니까」「……하아. 그거, 아쳐한테도 말했냐」 「말했어. 그랬더니 그 녀석, "그것이 현자의 생각이다. 나도 같은 의견이지만----지금도 이것만은, 어리석은 자의 꿈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라는 거야」「뭐, 그건 됐으니까, 그럼 다른 소망은 있냐고 하니까, "있기는 있지만, 성배로 이룰 정도의 것도 아니고, 내 몫은 너에게 양보하지" 라고 했던가. 같잖지? 그 녀석, 분명 생전에는 난봉꾼이었던 게 틀림없어」「흐응. 어쩐지 그런 이미지는 없지만 말야. 하지만, 그 얘기가 어쨌다는 거야, 토사카」「별로? 서번트한테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는 걸 말하고 있을 뿐이야」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09 「이봐, 한눈 팔지 마! 붕대가 비뚤어지잖아」 팡, 하고 등을 맞는다.「아얏……! 토사카, 너 부상자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냐!」「시끄러, 사람이 애써서 치료해주고 있으니까, 조금은 얌전히 있으라는 거야. 자, 오른손 들어. 이제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이쪽에도 약 발라 둘 테니까」「윽----차갑다니까, 그거」「촉각이 있다는 건 괜찮다는 증거야. 자, 다음에 붕대」빙글빙글 오른쪽 어깨부터 솜씨 좋게 붕대를 감아 간다. 시간은 10시 좀 지난 정도. 캐스터와의 일건 뒤에, 거실에 돌아오자마자 토사카는 내 상처의 치료를 시작했다. 시작하긴 했는데, 상처는 이미 대부분이 아물어 있어서, 그 뒤는 형식뿐인 처치를 할 뿐이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10 「자, 이걸로 끝. 이 다음은 붕대를 감고 푹 자면, 내일은 좀 나아질 거야」 빙글빙글, 하고 이거 또 솜씨 좋게 붕대를 감아준다. ……딱히 칭찬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붕대 감는 법 하나만 봐도 내 몇 배는 뛰어났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11 린이 무심코 보석을 두고와버린 것은 보석에 담겨있던 저금(마력)이 거의 없어져버렸던 것과 역시 10년간의 저금을 써버렸다는 것에 대한 후회로 머리가 가득찼기 때문. 와타시테, 혼토 바카. - 페이트 트위트 나이트 나스 키노코 코멘트

*412 「아쳐, 저건 힘으로 눌러서 어떻게 되는 상대가 아냐. 여기는 네 본래의 전투방식에 전념해야 해」중얼거리는 목소리. 거기에, 모습 없는 기사가 응답한다.「알았다. 하지만 방어는 어떻게 할 건가. 린은 저것의 돌진은 막을 수 없을 텐데」「이쪽은 3명이야. 버티는 것만이라면 어떻게든 돼」 거기에 끄덕인 것인가. 토오사카의 등뒤에 대기하고 있던 기척은, 한 순간에 어딘가로 소실됐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13 「……이봐.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보통, 스님은 빈번히 절에서 안 나오는 거 아니냐」「바보, 너 어느 시대 인간이야. 요새, 중이 탁발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우와아, 대편견. 혹시 여기에 잇세가 있었으면, 틀림없이 2년간에 걸친 암투에 결판이 났겠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14 「분명히 캐스터는 무도하지만, 그 녀석은 그 녀석대로 실로 마술사답지. 그 점에서 말하자면, 린은 싸움에는 안 맞아. 마술사라면 뜻보다 결과를 취해야 한다」「비꼬더라도 헛수고야. 나는 방침을 바꾸지 않아」「……정말, 어떻게 된 거냐, 대체. 에미야 시로와 알게 되고 난 뒤의 너는 이상해. 이전의 합리성은 어디로 갔나」 ……흥. 그런 건,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채고 있어.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그 녀석은 마술사 주제에 아무 것도 없고, 그런 주제에 매우 염려될 정도로 외골수니까. 그런 상대에게 흥정이라던가 책략 같은 걸 걸어도 성과가 없을 뿐이고, 거기에 그 녀석은, 그.「린? 왜 그러나, 드디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나?」「그래. 응, 나는 이상해. 하지만 아쳐. 이것도 저것도 전부 다, 네가 시시한 걸 보여주기 때문이잖아」「뭐라고?」-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15 "물어 보기 힘든 이야기라. 그럼 마술관련의 질문이야?" ".....그런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즉, 린의 집과 사쿠라의 집은, 어떻게 봐도 사쿠라의 집이 큽니다. 그렇지만 이 토지의 관리자는 토오사카입니다. 영주인 자가, 신하의 집보다 좁은 곳에 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 세이버는 돈에 까다롭지 않다. 오히려 좀 더 돈에 까다로워졌으면 하는 타입의 성격이다. 그렇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전 임금님"이란 귀찮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다. 토지를 통치하는 사람은 통치하는데 상응하는 품격을 갖춰야 한다, 란 군주제의 사람인 것이었다. 그것은 그렇다 치고. "어떻게 된 걸까요. 육친으로부터 착취하고 싶지 않아, 라고 하는 린의 기분은 이해합니다만, 이것도 영주인 자의 책무입니다. 쓸데없는 알력을 낳기 전에, 토오사카 저택을 증축하든가 마토 저택을 몰수하도록 충고해야 할까요." 그런 것을 충고했다간, 이번에야말로 후유키 시를 붕괴시킬지 모르는 자매대전으로 발던한다. 무섭게도, 토오사카라면 반드시 세이버의 의견에 찬동하기 때문이다. "그 충고는 그만둬 줘. 애당초 말이지, 영주라고 해도 그 녀석은 그림자 영주잖아. 너무 눈에 띄면 안 되기 때문에, 일부러 아담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봐." "음.....듣고 보니 그대로입니다. 린이 평소부터 절제하고 있는 것은, 토오사카의 당주로서의 지위를 숨기기 위해서였군요." "응, 그런 이야기. 그러니까 실수로라도 토오사카에게"린은 일부러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거군요"라고 말하지 않도록 해줘. 피해 받는 것은 나니까." "예. 린의 친구로서, 그녀의 노력을 보고도 못본 척을 하겠습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16 「네 아버지가 마술사가 아니라 매직 유저가 되라고 말한 건 그런 거라고 생각해. 아무것도 없는 대신에, 어디에라도 갈 수 있으니까」「뭐야. 토오사카는 그렇지 않은 거야」「응, 우리 집은 달라. 근처에선 유령저택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실제로 그 말대로잖아. 오는 자는 막는다, 그런 주제에 들어온 것은 놓치지 않는다」「……때때로 말야, 뭔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바꿀 수가 없는 거야. 저주 받고 있다던가 그런 게 아니라, 나 자신이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어버린 거지. 이런 성격을 하고 있으니까 후계자로 선택 받은 거겠지만, 알아챘을 때에는 상당히 쇼크였어」「흠. 그건 즉, 자기가 짓궂은 애라고 알아챘을 때냐?」「…………생각하는 건데. 에미야 군은,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생각한 대로 말해버리는 성격이야」「그래? 토오사카를 본받아서 빙 둘러서 말한 건데」「……정말. 그런 데가 직구라고 하는 거야」하아, 하고 크게 숨을 토하고 고개를 숙인다. 숨결의 잔재는 하얗게, 차가운 밤에 천천히 녹아 갔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17 「어라, 식빵 없네?」 어제 한 봉지 사뒀을 텐데, 봉지 채로 소실돼 있다.「그 대신에 100엔짜리가 3개 있는 건, 성의로 봐야 하는 건가 아닌가」 ……이런 수법의 범죄는 처음이다. 제 1용의자인 후지 누나는, 이런 손이 가는 짓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이미 범인은 한 명밖에 없는데.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18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 토오사카 린은 눈을 떴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본다. 여기는 외국인 묘지. 밤 7시를 막 지났는데도 인기척은 없다. 물론, 교회가 서 있는 언덕은 언제라도 인기척은 없지만.「……미안, 자고 있었어. 조금 지쳐있는 것 같아」「무리도 아니지, 어젯밤부터 잠을 안 잤으니까 말야.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보류할까? 꼭 지금 공격할 건 없지」「……아니, 시간을 들일 수 없어. 캐스터가 있는 곳을 알았다면, 여기서 결판을 지어야 해」그렇게 단언하고, 린은 자신의 몸이 따뜻한 것을 알아챘다. 그녀의 패밀리어, 아쳐가 그 외투로 냉기에서 지켜주고 있었던 거겠지.「……흥. 뭐야, 자고 있다고 알아채고 있었잖아, 너. 그런데 안 깨우다니 사람이 나쁘네」「뭘, 선 채로 자는 인간은 그리 볼 수 없기에 말이지. 신기해서 그만 관찰해 버렸지」「더더욱 질이 나빠. 여자애 자는 얼굴을 보다니 자기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아, 너?」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19 「그럼 금방 돌아가, 바보! 그것만이 아냐, 상처도 낫지 않았는데 난입해 와서, 덤으로 또 투영!? 그러면 상처가 악화되는 건 당연하잖아! 그런데도 괴롭지는 않다고? 아 진짜, 정상이 아냐! 어째서 그런 터무니 없는 짓 하는 거야, 너는 …… ! ! ! !」 쿠아?, 하고 엄청난 기세로 늘어놓는 토오사카. ……아니, 하지만. 실제로 내 상처는 괴롭지는 않고, 거기에 「그렇기는 하지만, 토오사카 쪽이 괴롭잖아」「그러니까 돌아가자. 집에 돌아가면, 약한 소리 해도 괜찮으니까」……그래,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렇게까지 강하게 있을 필요는 없는 거다. 자신의 집, 자신만의 방에 돌아가면, 토오사카도 스스럼없이 불평을 할 수 있다.「에」「윽」 실수다, 라고 하기라도 할 듯이 얼굴을 닦고, 토오사카는 등을 보였다.「아, 에엣, 에」 마,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 그건, 그.「……믿어지지 않아. 남자애 때문에, 울게 되다니」고개 숙인 채로 중얼거린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20 그렇게 말해 주면 거절할 이유도 없다. 아주 조금 달콤한 향기가 나는, 사쿠라의 방에 앉는다. 어라....이거, 향수나 방향제인가? "아....조금 지나치게 강했나요?" "에? 특별히 덥거나 춥지는....." "아뇨, 선배도 향기를 알아차린 것 같아서.....약간 프레이그런스(fragrance)를 사용했는데요." 역시 향수였나....종류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좋은 향기가 났다. 그런가, 쓰는구나.....사쿠라도. "저어....조금 뿌리는 편이 좋을까, 해서." "아니, 아무튼.....어울린다고 생각해." 실제, 우리 집의 일원 중에서 향수를 쓰는 건....토오사카인가. 상당히 세세하게 구분해 사용하고 있는 듯하지만. "토오사카의 경우는 이상한 약의 냄새를 속이기 위해서 뿌리고 있지만, 사쿠라는 다르겠지." "저는 그냥 보고 흉내내는 거예요. 언니는 여러가지로 하고 있어서 큰일이라니까요." 헤에....그럼, 자매끼리 메이크업 방법을 가르쳐 주거나 하는 걸까? 사이가 화목한 건 좋은 일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21 「뭐야. 내 탓이라는 거야, 시로는」「절반은 틀림없이 말이지. 알겠어? 갑자기 사이 좋게 되는 건 이상하게 생각되니까, 3학년까지 모르는 척 하자고 한 건 토오사카잖아. 그런데, 어째서 그런 소리 한 거야」「……흥. 오늘로 2학년도 끝이니까, 조금 정도 플라잉해도 괜찮잖아. 애초에 말야, 무시한다고 해도 달리 방법이 있잖아. 점심시간에 스쳐 지나가는 거라면 몰라도, 우리들밖에 없었으니까, 눈짓 한 번 정도는 하는 게 도리라는 거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22 마키데라가 격분한 나머지 이상해지고 있다. ...... 4월 쯤에 그것이 밝혀졌을 때로부터 마키데라는 이 건에 관해서 역정을 낸다. 학원의 우상(사이돌), 그림의 떡인 토오사카 린의 몇 안 되는 친구란 자신의 외적 평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라고 마키데라 본인은 공언하고 있지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23 잊어, 라고 한다면 잊는다. 이 녀석이『에미야 군』이라고 입 밖에 낼 때는, 절반이 싫은 소리고 절반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건, 분명 후자에 속한다. 1개월 지옥의 마술강좌를 계속 수강하고, 드디어 나도 토오사카의 버릇을 알게 됐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24 전력적으로 밀리는 우리들이 이기기 위해서는, 캐스터의 사각을 찌르는 기습 밖에 없다. 「있잖아. 토오사카는 코토미네랑 사제 관계잖아. 그럼, 그 교회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거 아냐?」「? 그야 물론 몇 번인가 묵은 적은 있는데…… 아, 아아, 그런 거 말이지. 애 써서 낸 아이디어지만, 그 교회에 비밀통로 같은 거 없어. 그 지하성당도 처음이었고, 만약 있다고 해도, 그런 거 키레밖에 몰라」「곤란한데, 그래서야 어쩔 도리가 없지. ……제길, 역시 그렇게 이 쪽에 유리하게는 안 되나. 그 신부 성격에, 그 정도는 준비해 두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25 "흐응, 그럼, 그렇게 귀여운 아이를 에스코트하고 있으려면, 시로도 큰일이네." "뭐가?" "응, 뭐라더라. 그런 작은 여자애들을 좋아하는 남자라고 생각돼 버리는 거 아냐? 린한테 들었는데 뭐라고 부르는지는 잊어 버렸어." ....허허. 토오사카는 이리야한테 대체 무슨 바람을 불어넣은 거지? ....하지만, 이리야를 데리고 이런 곳을 걷고 있으면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이런 장면을 반 친구들에게 들킨다면 어떤 오해를 받게 될까. 뭐, 결국 누가 뭐라해도 근거없는 소문에 지나지 않을테니, 당당하게만 있으면 될 테지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26 "그랬습니까. 죄송합니다, 시로. 이렇게 당신을 곤혹하게 만드는 질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린에게 물었을 때는, 시로에게 물어 보면만 족스런 대답을 들을 수 있다고 들었기에..." 좋아, 했겠다. 다음에 틈을 봐서 그 녀석의 저녁 식사에만 설탕을 듬뿍 넣어 주마.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27 "뭐든 좋지만, 단 둘이서 가능한 게 있다면...포커나 스피드 정도." "웅-.....아직 스피드쪽이 승산이 있어." "다우트같은 건 영 안맞으니까, 후지 누나." 카드를 낸 순간에 거짓임을 알수 있으니까. 이 종목은 토오사카와 사쿠라가 의외로 강해서, 이 두사람이 서치를 하는 시츄에이션이 되면 도망치고 싶어진다. ...뭐, 그런 것보다도.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28 "그 이전. 에미야 군이 말하는 엉터리 같은 상황에 설명을 한다면 이라는 말에 아귀를 맞춰보자. 뭐 좋아. 에에 그러니까, 안경 안경이." 가방으로부터 안경을 꺼내는 토오사카 선생님. 오래간만의 박사님 모드 돌입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29 "애초에, 내 마술 정도론 뚜겅을 날려 버리는 건 불가능해. 대사부의 보석검이라도 있으면 몰라도." "....과연, 그런가, 그래서 그 안경인가." "왜?" "그거, 마술품이잖아." "아니, 그냥 가짜 안경이야." "하아? 그럼 어째서, 방금 전에." "어째서냐니, 설명하는 기분이 안 나잖아." "........탈출의 열쇠 같은 게 아니라?"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런 게 있었으면 자력으로 탈출했어." 절망적으로 생각되는 상황인데도, 꽤나 여유작작이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30 "무슨 소리야. 진정하고 이유를 말해봐, 토오사카." "에?........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네." "아나, 확실히 난 조금 둔감할지도 몰라." "....조금?" "미안, 엄청. 그러니까, 뭐랄까, 그, 딱 잘라서 말 안 해 주면 잘 이해를 못해. 지금 내겐 토오사카의 설명이 필요하다구." "그....그건....즉...." "참, 설명 하면 일단 이 녀석이지." "아, 고마워....가 아냣! 그, 그, 그러니까, 에미야 군은....우리 집 수영장 청소를 할 거니까, 에미야 군만 초대할 거얏!"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31 나란히 늘어서 있는 통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다. 세이버와 토오사카, 사쿠라는 샴푸를 따로 쓰는데다가 거주자가 아닌 이리야나 후지 누나까지 자기 샴푸를 가지고 있어서 뭘 써야 할지 헷갈린다. (중략) "후우, 이상하네요....마치 취한 것 같아요." "엣?" 위에는 머리카락, 아래는 석화된 채 움직이는 것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데 라이더가 기대온다. "아무리 알콜에 취해도 현기증이 일어나는 일은 없었는데...." "그래....토오사카 거라서 그런 건가." "하아, 린이 뭘 어쨌기에?" "머리에 쓴 토오사카의 샴푸 말이야. 그 녀석, 전에도 머리카락은 여마술사에게 있어서 최후이자 비장의 카드니 어쩌니 했었어." 그리고 그것을 묶는 머리끈(리본)은 그에 상응하는 마술 용품이라던가. "그러니까 토오사카의 샴푸도 뭔가 특별한 거였을 지도 몰라....와앗!" (중략) 라이더의 머리카락이 온몸을 휘감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토오사카의 샴푸 때문인지, 온몸에 근질근질 이상한 느낌이 남아 있다. 위에 입은 셔츠가 맨살에 닿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이 이상해진다. "아, 선배. 목욕 끝나셨어요?" "히익!" 어깨를 살짝 만지는 것만으로도, 거기서부터 몸 전체를 개미들이 기어다니는 것 같다. ".....읏!?" 피부 아래를 기어다니는 무수한 개미를 잡으려고 무심코 주저앉아서 몸을 긁는다. "선배.....?" "우햐오하아우!?" 등에 닿은 사쿠라의 손에서 척추가 휠 정도의 전격이 쏟아진다. 바네 사(社)의 장난감처럼 한순간 몸이 뒤집힐 것 같이 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32 "원산지와 가격의 차이가 있어서 과연 어느 쪽이 사쿠라가 원하는 것인지를 제가 판단하는 건 어렵습니다." "....개당 가격이 싼 걸로 고르면 되잖아?" 우리 집에선 토마토 하나에 그렇게까지 조건을 걸지는 않는다. 토오사카는 일가견이 있는 것 같지만 사쿠라는 그렇지도 않을 테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33 왜 그렇게 하지 않았어?" "어째서일까. 역시 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에는 차이가 있었으면 했다....랄까. 마음의 군살이지. 사람의 삶은 끝나지 않는 여로 같은 건데...." 역시 이 저택은 토오사카에게 있어서 떨어질 수 없는 고향이구나. 이래저래해서 우리 집에 정착하고 있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기에 있다....그렇게 인식하니 이 격식있는 저택에 또 다른 숨결을 느낀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34 Q. 중학생 때의 린은 트윈테일이었다고 22화에서 판명되었습다만, 투 사이드 업이 된 것은 고등학교부터인 걸까요? / 타케우치: 세월의 흐름은 잔혹한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이지요. : 나스: 몰랐어 그런거.... / 타케우치: 대학생이 되고 늘어뜨린 머리가 하나가 된 것에 관해서는. 오오, 관해서는. 그 앞은, 차마 내 입으로는 말할 수 없구만. / 나스: 할 수 있는 숙녀가 되었다면 업으로 하면 되잖아! 미인 비서 토오사카. 신 장르의 예감....!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435 바보, 하고 가볍게 토오사카의 머리를 쿡 찌른다. ".........." 내 수도(촙)를 달게 받는 토오사카. ....뭐, 조심성이 없긴 하지만 이런 기특한 토오사카도 나쁘지 않다.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다음부턴 평범하게 다녀줘. 그걸로 아까 맞은 라이트 훅은 없던 걸로 하자." "....응. 약속은 못하지만 필요할 때 아니면 삼갈게. 뭐, 사전 조사는 이제 충분하니까." 약속할 수 없다, 라는 게 토오사카 답다. 적어도 앞으로 한 번은 저 아치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36 "...흠. 혈기왕성한 건 좋은데,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 간거 아닌가? 아니, 싸울거면 다 죽여 버리겠다는 발상은 실로 너다운 얘기지만." ....아?" 그, 너무나도 낯익은 목소리에 초장부터 보기좋게 기가 꺾였다. "...잠깐만. 다 죽이는 게 나 답다는 게 무슨 의미야. 이래 뵈도 런던에서는 자비심 깊은 우등생으로 통하는데?" 붙잡혀 있던 마음이 풀어진다. 그녀는 발걸음을 멈춘 채, 돌아 보지도 않고 투덜거린다. "아니, 말 그대로의 의미인데. 경쟁상대가 있으면 몇 바퀴 차이로 이겨 버리고, 싸움을 걸면 두 번 다시 덤비지 못하게 하는 게 네 방식이지. 자비를 생각하는 건 그 전이나 후의 이야기지 않나?" "...윽." 유감이지만, 실로 그 말대로다. 그래, 이왕 할 거면 철저하게가 그녀의 방침. 몇 분 견딜 수 있을까, 경계를 방어한다, 그런 수동적인 전략은, 애시당초 그녀에겐 맞지 않는다. ".....그래. 이왕 할 거면 섬멸전이란 이야기지? 이곳은 경계선(보더라인)이 아니라 최전선(프론트라인)이었어. ....실패해 버렸네. 그런 걸 착각했으니 어깨가 무거워 지는 게 당연하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37 가슴 크기 때문에 가짜 아냐? 이라고 말해지고 있던 포멀 크래프트 린. 저건 마술사로 가장 기세가 있던 시기라고하는 것으로 20대 린입니다. 그럼 그 머리는? 안풀어도 되? 하고 츳코미 들어올거라 생각합니다만, 거기는 알기 쉽도록 이전의 린과 같은 헤어스타일이 되도록 했습니다. - 코야마 히로카즈 2015년 12월 11일 트위터에서 曰

*438 SSR 개념예장으로 등장한 시로나 린, 사쿠라는 우리가 아는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이것들은 그들이 마술사로서 보다 성장하여, "진화"를 이룬 모습이다. - 콤프티크 2016년 2월호 인터뷰의 내용

*439 "내년 여름이 되면 나도 더 발육할 테니, 그때 쯤이면 저 수영복, 야해서 못입을지도. 아, 시로에겐 그쪽이 더 좋을까나?" 게다가 아직도 발육하고 있다고....!? 그거 당연히 키 말하는 건 아니겠지, 라며 안도....할 때가 아니라! 옷에 가려져 있을 때도 두근두근하는데, 그런 모습 봤다간 즉사를 넘어 영령화 결정인 건 아닐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40 "아까 보고 있었는데, 에미야 군, 사고 싶어?" "정답인데, 호주머니 여유가 없어. 더욱이 우리 집에는 어울리지 않아." "우리 집도 말이지....에, 저렇게 비싸? 루비 20캐럿 정도는 살 수 있잖아!" 토오사카가 가격표를 보고 새파래진다. 거기서 보석이 비교기준이 되는 건....사치스럽군. 내 경우 몇 달치 식비, 라고 생각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41 ....갑자기 말을 꺼내는 건 무드도 뭣도 없지만, 토오사카에겐 직접적으로 말하는 편이 좋다. 돌려 말하면 또 생트집을 잡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42 "선생님, 제가 나오는 수업에는 안 데려오셨잖아요. 다른 애들은 모두 만나는데, 혼자만 따돌림당하는 기분이었는데요." 일단 정중히 말하고는 있지만, 유창한 영어의 구석구석에 가시가 있다. 가련하고 아름다운, 장미같은 가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3 뤄롱은 교회 제단으로 다가갔다. 제단 옆에 쓰러져 있던 사제복 차림의 시신에 손을 얹고 천천히 뒤집었다. "노트북인가" 그 시체가 전자기기를 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노트북을 들고 도망치려다 총에 맞았다고 한다. "일단 전원을 켜지 마라" 키보드를 살짝 살짝 두드리자, 뤄롱의 표정이 크게 변했다. "이봐, 이봐, 이봐." "알겠어?“ 묻는 린에게 뤄롱은 오히려 불쾌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마술사들 중에는 마술의 보안에는 까다로운데, 과학의 보안에는 놀랄 정도로 모르는 녀석들이 꽤 있거든. 시험삼아 1234라는 비밀번호를 입력했더니 통과했어. 장난하는 거야?" "그래, 그런 건가?" 노골적으로 눈을 흘기면서 린이 기침을 한다. 뤄롱은 노트북 모니터를 바라보며 그 내용을 확인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4 “린 씨는, 어지럽거나 하진 않나요?” “인도는 처음이지만, 이런 건 익숙하니까.” 파칭, 하고 린이 윙크한다. 세계 어디서든, 그녀는 변하지 않는다. 어디를 가든 영향을 듬뿍 받는 자신과는, 천지차이다. 진지하게 반성하면서, 관자놀이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닦고 있자, 갑자기, 뇌리에 쾅 하고 오는 향기가 났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5 “아까 흡입구에 닿았던 태도를 보면, 시샤라고 해야 할까, 담배 자체를 거의 피워 본 적이 없지? 그런데도 어설프게 흉내 내서, 연기를 만든 거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6 처음에는 페페론치노가 선도하고 있었지만, 곧바로 린과 에르고가 혼자서 오를 수 있게 되었고, 이어서 아비다야와 자신도 같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중략) 페페론치노는, 어느 때보다도 엄한 표정으로, 빙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곧바로, 그 입술이 풀리고, 이쪽을 돌아보았다. “먼저, 내가 어택, 린 쨩이 세컨드. 그레이 쨩은 로프를 확실하게 확보하고. 에르고 쨩은 군주(로드)님과 아비다야 쨩을 항상 보조하도록 해. 군주(로드)님과 아비다야 쨩은, 암벽을 발견할 때마다 로프로 끌어올릴 테니까, 가능한 한 따라와 주면 좋겠어. 어쨌든, 절대로 무리하지 않기.” (중략) 생각이, 어설펐다. 그 사실을, 몇 번이나 자신은 깨달았다. 처음 수십 미터를 오르는 것만으로도 몇 번이나 추락해서, 페페론치노와 린에게 끌어올려졌다. 눈보라가 심했기 때문에, 눈이 단단하게 벽에 얼어붙어서, 눈사태가 일어날 걱정이 적었다는 것만이 구원이었을까. (중략) (……다른, 사람은?) 먼저 가고 있는 린에게는,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등반 기술 자체가, 자신보다 훨씬 위였다. 망설임 없이, 쌩쌩 나아가고 있다. 한편, 뒤에 있는 에르고에 이르러서는, 융통무애(融通無碍)라는 분위기마저 있었다. (중략) 페페론치노가 만들어 준 루트에, 확실하게 보조적인 하켄(쐐기)를 박고, 로프를 통과시켜 확보한다. 린은, 비스듬한 앞에서, 이차적인 루트를 잡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이것도, 통상적인 방법과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완전히 루트가 막혀 버렸을 때를 위해서, 부차적인 서브 루트를 항상 잡고 있다, 라는 것이었다. (중략) 시야는, 좋지 않았다. 눈보라보다는 낫지만, 눈 조각들이 스모그처럼 되어, 여기저기를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밝은데도, 때때로, 앞서가는 페페론치노나 린의 모습을 놓칠 때가 있다. 기껏해야 아마추어일 뿐인 자신이, 섣불리 그런 상태로 올라간다면, 곧바로 오도 가도 못하게 될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7 "린 쨩." 페페론치노의 바로 뒤, 오버행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린에게, 그가 말을 걸었다. "왜?""나, 지금부터 조금만 무리할 테니까, 로프를 풀어줘도 괜찮을까? 혹시 내가 길동무가 되면 곤란하잖아?""풀지 않아요." 가볍게, 린이 대답했다. "실패하지 않겠죠, 페페 씨. 게다가, 이런 곳에서 리타이어하면, 어차피 전원 죽을 수밖에 없어요. 여기까지 판돈을 걸었으니, 올인 외에 선택지가 있겠어요?""그것도 그렇네. 약한 모습을 보여버렸네." 페페론치노의 목소리에, 쓴웃음이 스며들었다. "그럼, 이번에는 멋진 모습 보여줘야지." 벽을 올려다본 모습에, 용기가 불어넣어져 있었다. 휙, 하고 페페론치노가 오른 무릎을 굽혔다. 몇 번인가, 빙벽에 아이젠을 차 넣고, 오버행 표면에 간신히 1센티미터 정도의 지지점을 확보한다. 마찬가지로 왼발도 굽혀서, 자리를 확보했다. 오버행 혹의 비스듬한 아래에서, 그의 몸에 스프링이 쌓여간다. 아무래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무언가가 오는 것과, 페페론치노의 몸이 한계를 맞이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빠를까. 오버행의 이곳에 오는 것조차, 상당한 체력을 소모했을 텐데, 저렇게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자세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숨을 멈춘 것은, 자신만이 아니었다. 스승님도 아비다야도, 아래에서 긴장감을 팽팽히 하고 있는 것이 전해졌다. 다만, 린의 호흡만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불가사의한 신뢰가, 페페론치노와 그녀 사이에는 있는 듯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8 "아무것도 아냐. 토오사카랑 에르고는 이제 공항으로?" "너랑 플랫을, 루비아에게 보내고 나서야. 선연(카사)의 상품 상담을 하는 거잖아." "응." "저 녀석, 맛있는 부분만 가져가니까…… 플랫을 부르고 있는 것도, 어차피 반 펨의 비보에 대해 자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 "후후후. 루비아 쨩과는, 계약 완료했으니까! 이번에 에델펠트에서 인수할 게임 회사를 결정하게 해 주는 조건으로, 몰래 사선환희선(클로제 아나펠)을 검색한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에르고 군에게서 떼어낸 마술 각인을 몰래 본가로 돌려보내는 작업도 있으니까, 좀 더 루비아 쨩의 모나코 별장에 있을 생각!" "칫……! 어째서 이 세계는, 저 녀석의 뺨을 때릴 만큼의 돈다발을, 나에게는 주지 않는 거야. 고유결계에 관한 것조차 입막음해야 하는데……!" (중략) “루비아 씨는, 당분간 모나코에 있나요?” “어제 델리에서 전화한 바로는 그래. 시로(士郎)의 이런저런 일들을 얼버무리는 데 정신이 없는 것 같아.” 그것은, 어쩐지 이해가 되었다. 모나코에서 그가 행사한 고유결계 따위는, 시계탑에 발각되면 한방에 봉인 지정될 것이다. 직접 목격한 사람은 한정되어 있지만, 시로와 마피아의 싸움 뒷정리를 포함해서, 루비아 같은 노련한 수완가가 아니면, 처리할 수 없는 일들뿐일 것이다. 플랫도 마찬가지로, 에르고에게 사용한 마술각인의 반환이나 에스칼도스 가문에 대한 대응으로, 루비아에게 이래저래 부려지고 있는 듯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9 물론 봄에 딴 중국홍차다. 좋아하는 잎인 데다가 제일 맛있는 때에 딴 거니까, 맛 없게 끓이면 화난다. 아니, 멋대로 내가 좋아하는 걸 써 버리면 당연히 화난다. ……응. 화나지만, 이렇게까지 맛있게 끓여 주니 불만보다 먼저 행복감으로 가득 차 버렸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450 「고마워. 다음부터는 홍차로 해 줘. 나, 인스턴트는 밀크 티 밖에 안 마시니까. 그 이외는 고마움이 랭크 다운하니까 주의할 것」「알았어, 다음 그 때까지 기억하고 있으면 말이지. 그것보다 뭐야, 이런 데 불러내서. 사람이 없는 데를 고른 걸 보면, 그 쪽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51 말하고, 세이버는 티 컵을 손에 들었다. 세이버가 식후에 시킨 건 홍차로, 맛 쪽도 상당히 마음에 든 듯 하다. 우리 집에서는 홍차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타 봐야 인스턴트다. 아무래도 홍차파인 듯한 세이버가 보면, 마실 것에 관해서만은 불만이 있었던 듯. 이야, 오늘 밤부터는 조심하자.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52 「과연,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군. 어젯밤에는 멀쩡했지만, 수면을 취하니 피로가 닥쳐왔겠지. ———흠. 홍차라도 괜찮다면 대접하도록 하지」남의 집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는 듯. 아쳐는 자리를 일어나, 막힘 없는 동작으로 새 찻잔을 꺼내서는, 고급스러운 붉은 색을 띈 홍차를 따르고 있다.「——————」여기저기 태클하고 싶은 부분은 있지만, 이상하게 딴지를 걸 마음은 들지 않았다. 일련의 동작은 아주 세련됐고, 뭐어, 세심하다고 하면 세심한 거니까.「……뭐 좋아. 피곤한 건 사실이고, 마실래」 의자에 앉는다. 찻잔은 전혀 소리를 내지 않고 내밀어지고, 우선, 한 모금 입을 댄다. ————아, 맛있다. 물론 봄에 딴 중국홍차다. 좋아하는 잎인 데다가 제일 맛있는 때에 딴 거니까, 맛 없게 끓이면 화난다. 아니, 멋대로 내가 좋아하는 걸 써 버리면 당연히 화난다. ……응. 화나지만, 이렇게까지 맛있게 끓여 주니 불만보다 먼저 행복감으로 가득 차 버렸다.「흠. 흠흠」「……잠깐. 왜 웃는 거야, 당신」「아니, 감상이 듣고 싶었는데, 그 얼굴을 보니 들을 필요도 없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윽!」 탕, 하고 찻잔을 테이블에 놓는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453 쓱싹 시종이 움직여서, 눈 깜짝할 사이에 테이블에 차를 준비했다. 그 향기에, 향수의 마음이 흔들렸다. "……그거, 런던의." "네. 방문객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차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런던의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여행의 피로를 달래 드리고 싶어서." 온화하게, 사제장 푸자리는 웃는다. 뱀 얼굴조차 이쪽을 매료시키는, 상냥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이 사람이야말로, 용의자 중 한 명일 터였다. 물론,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뒤쪽 얼굴에 대해서는, 시계탑에서 자신도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그런 자신조차, 그만 넋을 잃을 정도로 상쾌한 태도였다. 한 나라의 정치인으로서 적합한 인간이었을 것이다. "그럼, 마셔 볼까요." 가장 먼저 자리에 앉은 것은, 린이었다. 우아한 몸짓으로, 한 모금 차를 마시고 나서, "흐음. 정말로 런던 홍차네. 포트넘 앤 메이슨이잖아." "훌륭하십니다." - 로드 엘멜롤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54 「---안녕. 아침 일찍 일어나네, 너」 매우 기분 나빠 보이는 얼굴로, 토사카가 들어왔다.「토, 토오사카……? 왜 그래, 무슨 일 있었냐……!?」「별로. 아침은 항상 이러니까 신경 쓰지 마」토오사카는 흔들흔들, 유귀(幽鬼) 같은 걸음걸이로 거실을 가로질러 간다. 「어이, 괜찮냐, 너. 어쩐지 눈초리가 보통이 아니다」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하고 했잖아. 얼굴이라도 씻으면 눈이 떠져. ……에, 여기에서 어떻게 가면 되지, 탈의실은」「그 쪽 복도에서 가는 게 가까워. 얼굴을 씻기만 할 거면, 현관 옆에 있는 복도에도 세면장이 있어」「아-, 그러고 보니 있었지, 그런 게」 어디까지 들은 건지, 토오사카는 손을 흔들면서 떠나갔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55 "토오사카, 어깨 많이 결려?" "그래. 역시 혈압이 그다지 높지 않으니까 혈액순환이 나빠서 말야, 여러가지로 결리기 쉬운 체질이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56 「아, 아침은 됐어. 나 안 먹으니까」「---뭐야 그거. 그런 말 하지 말라구, 아침 정도는 먹지 않으면 안 커」「쓸데없는 참견이야, 다른 사람 생활 스타일에 끼어들지 말아 줘.……어쨌든 오늘 저녁은 시로가 만드는 거야! 제대로 된 밥을 내 오지 않으면 얘기 같은 거 안 할 거야」 (중략) 「토사카. 너, 아침밥은 안 먹는 주의 아니었냐」「준비해 준 건 먹어. 당연한 예의잖아, 그건」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흥, 하고 딴 곳을 노려보며 젓가락을 드는 토사카. 「아, 미안, 사쿠라. 나 버터 안 먹어. 거기 마멀레이드 줘」「그래요? 토사카 선배, 단 걸 안 좋아하는 듯한 말투였는데」「설마, 그런 여자애 없어. 당분은 싫어하는 게 아니라 섭취하질 못하는 것뿐이야. 방심하면 보이지 않는 데가 찐다니까. 단 건 1주일에 한 번만 먹어야 돼」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57 아침 준비를 마치고, 거실에서 막 끓인 홍차를 마신다. 아침 식사는 하지 않는 주의이기에 간결하다. 등교까지 15분, 아침에 하는 한 잔은 잠이 덜 깬 몸을 각성시키기 위한 의식이라고 해도 좋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58 「……알았어. 이제부터 아침은 양식으로 하지. ……아까 네가 말했던, 아침 만들 거면 빵으로 해라, 라는 제안도 받아 들여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됐고」「----좋아. 마멀레이드만이 아니라, 딸기 잼도 잊지 않아 줬으면 기쁘겠어」「………………하아. 정말, 일본의 아침식사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이 외국 물 든 여자야. 너 한 사람의 취미로 아침 식사를 바꾸다니, 이 폭군」「---아뇨, 그건 아니에요. 아침 식사가 빵이 되는 건 저도 기쁩니다. 덤으로 반숙 달걀을 준비해 주시면, 불만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확실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세이버.「아아, 그러세요. 알았어, 양식으로 하면 되잖아, 제길. 사쿠라가 양식으로 해 주니까 우쭐해져서는. 원하시는 대로 내일부터 아침은 빵으로 할 테니까, 그걸로 불만은 없지? 그럼 아까 그 얘기는 입 밖에 내지 말고, 절대 미츠즈리한테는 불지 마」 (중략) 「기다렸지. 학교 등교 시간까지 시간이 없으니까, 잽싸게 먹어」 탁, 하고 테이블에 아침을 놓는다. 「뭐----」 그러자.「뭐야 이거---언!!」 콰과-앙, 하고 기염을 토하는 후지 누나가 한 명. 「뭐야 이거, 구운 토스트뿐이잖아! 시로, 왜 오늘 아침은 이것뿐인 거야아……!」「……이봐, 어쩔 수 없잖아, 늦잠 잤으니까. 다른 거 만들 여유 같은 거 없었고, 대개 빵으로 하는 식사는 이런 거잖아. 단지 샐러드와 프라이드 에그가 없을 뿐이니까, 그렇게 큰 차이 없어」「큰 차이 있습니닷! 자,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 아무 말 없이 아침 식사를 먹고 있는 세이버와 토사카에게 말을 거는 후지 누나. 하지만 무르다. 둘 다 후지 누나 정도로 걸신이 들리진 않았다. 동의 따위 받을 수 있을 것 같나. 「……그래. 후지무라 선생님만큼은 아니지만, 이렇게 대충 만드는 건 용인할 수 없어. 빵을 얕보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되는데」 ……어이, 잠깐 기다려. 너, 원래 아침은 안 먹는 스타일 아니었냐.「……………………후우」 우와, 뭐야 그, 노골적으로 실망한 것 같은 한숨은!? 세이버, 왠지 캐릭터 다르지 않냐!?「봐, 모두 시로가 잘못했다잖아. 다수결로 결정했으니까, 반성한 뒤 제대로 된 아침밥을 제공할 것」「그런 갑작스러운 결정에 따를 수 있겠냐! 애초에 말야, 지금부터 반찬 같은 거 만들고 있으면 지각한다, 후지 누나. 벌써 7시 반이니까, 빵 씹으면서 뛰어가지 않으면 제 시간에 도착 못하니까 포기하라고 제안한다!」「괜찮아. 나, 지각이냐 공복이냐 선택하라고 하면, 아침밥을 존중하니까」「하지 마! 그런 교사가 어디에 있냐……! 됐으니까 빨리 먹고 학교에 가란 말이야. 말해 두겠지만, 나는 고집으로라도 이 이외의 밥은 안 할 거야」「음-. 정말, 시로는 이상한 데서 진지하다니까. 그런 영감님 같은 소리 하고 있으면, 금방 영감님이 돼 버린단 말야」「후지 누나가 말할 필요도 없어. 후지 누나 덕택에 나는 완전히 할아버지 취향이야」 흥, 하고 받아 치며 토스트를 씹는다. ……아니, 뭐 실제로는. 이만큼 사람수가 얼굴 맞대고 있는데, 아침 식사가 빵뿐이라는 건 쓸쓸하긴 하지만.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59 「……그래 그래……미리 30분 시간을 앞당겨서 알람을 맞춰놨으니까, 앞으로 30분은 잘 수 있을 터……」 ———응? 쩐지, 그거 이상하지 않아? 「……30분, 앞당겨서……」 졸린 눈으로 시계를 본다. 시계는 정확히 7시를 가리키고 있다. 평소의 습관이 된 기상시각은 6시 반이니까, 30분 예금은 깨끗하고 말끔하게 다 써버렸다.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막 일어났을 때는 사고능력이 저하되는 걸까 나는.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460 레오 :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조금 안색이 나쁘시군요. 홍차라도 끓여서 한 숨 돌릴까요. / 가웨인 : 레오. 지금은 율리우스가 출타한 상태입니다. lady.린의 기량으로는 역효과를 부를테죠. 그렇다고 해서 lady.라니의 차이(Chai)는 취향이 갈리게 됩니다. 아침의 홍차는 삼가 하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레오 : 라니의 설탕 듬뿍 들어간 밀크티도 좋아하지만요. 그치만 그 진함은 좀 울렁거릴 때도 있을 것 같아요. 하쿠노씨, 홍차는 또 다른 기회에. 뭐, 다과회를 열 찬스는 아직 있을 거라 기대해두죠.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61 「두 사람, 잠깐 좀 들어봐. 이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두고 싶은데」「잠깐 기다려. 그 전에 하나 정해두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을까」「으----좋아, 뭐야」「뭐라니 저녁 말이야. 시로, 계속 혼자 살고 있지?」「……? 뭐 그런 셈인데」「그럼 식사는 자기가 만들어 먹었지?」「당연히 만들어 먹지. 안 먹으면 배고프니까」「그래. 그럼 제안이 있는데, 저녁 당번은 교대제로 하지 않을래? 이제부터 당분간 같이 살 거고, 그 쪽이 좋잖아?」「……흠. 확실히 그렇군. 그만 평소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토사카가 우리 집에 산다면 가족이나 마찬가지지. 밥 정도 만드는 건 당연하고, 나도 편하니까 좋아」「결정됐네. 그럼, 오늘은 시로가 당번이야. 벌써 이런 시간이고, 작전회의는 먹고 나서 하자」「?? 아니, 저녁이 교대제인 건 좋은데, 아침은 어떻게 할 거야. 아침도 교대?」「아, 아침은 됐어. 나 안 먹으니까」「---뭐야 그거. *그런 말 하지 말라구, 아침 정도는 먹지 않으면 안 커」제멋대로인 소리 하지 마라. 였음.「쓸데없는 참견이야, 다른 사람 생활 스타일에 끼어들지 말아 줘.……어쨌든 오늘 저녁은 시로가 만드는 거야! 제대로 된 밥을 내 오지 않으면 얘기 같은 거 안 할 거야」 (중략) 「토사카. 너, 아침밥은 안 먹는 주의 아니었냐」「준비해 준 건 먹어. 당연한 예의잖아, 그건」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흥, 하고 딴 곳을 노려보며 젓가락을 드는 토사카.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62 「응? 아아, 안녕, 세이버.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학교 수업이 없으니까, 그만큼 느긋하게 있을 수 있어. 몸 컨디션도 좋으니까, 아침 식사가 끝나면 도장에 가자」 감자껍질을 벗기면서 인사를 한다.「네, 바라는 바예요. 그럼 시로, 반신마비는 완치된 거군요」「아, 그러고 보니까 그랬지. 자니까 나아 있었어. 아직 약간 무겁지만, 이 정도라면 내일에는 나아 있겠지」「그건 잘 됐군요. 당신이 상처를 입은 채여서야 저도 설 곳이 없죠. 시로가 여느 때처럼 주방에 서 있으면, 저도 안심할 수 있어요」세이버는 테이블 옆, 자기 자리에 앉는다.시간은 8시 반. 후지 누나와 토오사카가 일어나서 오지 않는 건 늦잠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지만, 오늘만은 강하게 말할 수 없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63 아르토리아는 저렇게 보여도 약간 주호(酒豪)입니다. 린은 비교적 보통이지만 조울상태가 되 버립니다. 사쿠라는 약한 주제에 술을 좋아하고 게다가 강한 술이 취향. 타이가는 호랑이, 결국은 슬라임 상태가 됩니다. - 콤프티크 2005년 5월호 문답의 내용

*464 숨기지도 않고 내보인다. 토오사카의 손에 있는 건, 분명 술병과 글래스였다. "그거, 마실 거야?" "마시는 것 이외에 뭐에 쓰겠어. 나이트캡 대신이란 거지." "아아, 과연. 한 잔 들이키면 졸려지지, 확실히." 그럼 잘 자....같은 소리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가, 이거. "기분 탓일까. 에미야 군, 엄청난 얼굴 하고 있는데." "기분 탓이 아냐. 네 탓이지. 자기 전에 살짝 한 잔이라니, 뭐야. 알코올 의존증인 것도 아니고." "엄청 야단스럽네. 에미야 군은 안 마셔? 아무래도 잠들 수 없을 때라던가." "그럴 때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가만히 있고, 자기 힘든 적도 별로 없어." "....그렇네. 에미야 군은 연중내내 무미건조하게 지내도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이고." 칭찬받은 건지, 어떤 건지. 입을 쭉 내밀어 보자, 토오사카는 그런 내가 꽤나 이상한지.... "아무렇지도 않아. 매일 저녁 마시지 않으면 잘 수 없는 것도 아니니까. 푹 자고 싶을 때,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 마시고 있어." "그런가....그럼 괜찮아. 그렇지만 과음하진 마." 과음, 의 전형적인 예가 후지 누나다. 그건 호랑이(주정뱅이)니까, 왕 호랑이(주정뱅이). "후지무라 선생님같이 마시지는 않아. 우리 집의 가훈도 술은 마셔도 마셔지지는 마, 인걸" "........" 토오사카 네 치고는 선술집 같은 가훈이다. 아마, 이번 대부터 새롭게 더해진 것임이 틀림없다. "안심해. 무슨 일도 여유를 가지고 우아하게. 취해서 토하고 넘어지는 등, 보기 흉한 짓은 죽어도 못 해." 분명히 만취한 토오사카라는 것도 상상할 수 없다. 우등생으로 만사 실수가 없는 토오사카다. 자신의 음주를 정확히 지키는 음주를 하겠지. ....뭐, 도수를 잘못 보고 보드카 같은 걸 마셔서 쓰러지기는 할 것 같지만. (중략)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재차 토오사카의 손에 있는 병의 출처가 신경이 쓰인다. "그 브랜디, 우리 집에 있던 거 아냐?" "물론. 그야, 술도 쌓아 놓는 것보다 마시는 게 유효한 활용이잖아." "....상관없나. 그쪽은 마음대로 보충하는 담당이 있으니까." 후지무라 구미에서 넘겨 주는 물건이 많으니까, 일본 술은 요리에 사용하지만 브랜디나 위스키는 사용하기 어렵다. 사쿠라는 브랜디는 좋은 향기를 더해줘요, 라고 하지만 본인은 플랑베로 솟아 오르는 불길에 놀란다. "좋아. 이번에 우리 집에 오면 답례로 비장의 콜렉션에서 한 턱 낼게, 그걸로 무승부." "그건 그쪽의 지출이 많아진다구....알았어, 글래스 가져올게." "이거 1개로도 괜찮아. 맥주도 아니고, 따르는 방법으로 취향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토오사카, 그렇다면 같은 글래스로."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65 "눈치 빠르네-. 뭐, 나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는데." "린은 강하군요. 이리야스필, 도수가 얼마나 됩니까?" "얼마였더라....으-음, 상당히 센 것 같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뽕, 하고 마개를 뽑는 토오사카. 뽑자마자 강한 알콜의 향기가 감돈다.... "우....어이어이, 괜찮은 거야?" 단 몇 초 사이에 진하게 퍼진 달콤한 향기에 엉겁결에 신음한다. 이런 휘발향이 난다는 건, 도수가 상당히 높다는 거겠지. 병에 라이터를 가져다 대면 불이 붙을 정도겠는데. "우와, 이거 마셔볼 만 한데." "호오....생각했던 대로 강한 술이군요. 제게 한 잔 따라주시겠습니까?" "알았어....으으....웁." "여기, 오빠." 뻣뻣하게 병을 집어 이리야가 준비한 얼음이 담긴 컵에 따른다. 기분 탓일까, 술이라기보단 실험용 약품을 비커에 집어넣는 듯하다. ....따르는 것뿐인데도 어질어질하다. "후후후, 에미야 군은 냄새만으로도 취한 것 같네." "이건 시로에게는 너무 세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을 텐데요." "린은 스트레이트 록으로, 세이버는 물을 반 섞었네. 후후후흐-응." 이리야가 어디서 본 건지, 물을 탄 술을 익숙한 손놀림으로 혼합하고 있다. 그것도 역시 비커에 나눠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66 「아, 그거 내 것도 만들어줄 수 있어? 나 볶음밥은 안 좋아하는데, 이건 격이 달라. 있잖아, 뭔가 이것저것 들어있는데 뭐 넣은 거야?」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67 「? 이건 교실 나올 때 가지고 왔을 뿐이야? 에미야 군, 요전도 점심밥 가지고 있었으니까, 오늘도 나눠주는 거 받아먹으면 될까 싶어서. 그래서, 혹시 도시락이었을 때를 생각해서, 사전에 젓가락을 준비했는데?」「……이봐. 그 용의주도함은, 어딘가 논점이 어긋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거기까지 알고 있다면 젓가락 전에 먹을 걸 가지고 와라, 먹을 걸.「사소한 거에 신경 쓰지 마 신경 쓰지 마. 에미야 군도 도시락을 2인분 가지고 왔으니까, 결과 all right이잖아」「………………」 아니, 딱히 2인분 도시락인 거 아니라구, 이거. 단지 사쿠라가 준비한 반찬의 양이 너무 많았을 뿐이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468 「아, 미안, 사쿠라. 나 버터 안 먹어. 거기 마멀레이드 줘」「그래요? 토사카 선배, 단 걸 안 좋아하는 듯한 말투였는데」「설마, 그런 여자애 없어. 당분은 싫어하는 게 아니라 섭취하질 못하는 것뿐이야. 방심하면 보이지 않는 데가 찐다니까. 단 건 1주일에 한 번만 먹어야 돼」「? 그런데 마멀레이드예요, 선배?」「아침은 당분 섭취해. 거기에다가, 조금 정도는 단 걸 먹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오는 카운터가 무섭잖아」「그렇구나. 식사를 2번으로 줄여도, 먹는 양이 배가 되면 큰일이니까요」「그런 거야. ……근데, 보고 있자니 잘도 먹네, 세이버. 조그만 주제에 사쿠라 정도로 먹잖아」「그럴까요. 저는 평균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사쿠라가 입에 댄 빵은 저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그, 그렇지 않아요……! 토사카 선배도 세이버 씨도 저도, 모두 사이 좋게 토스트 2장이잖아욧」「아니, 두께가 달라요. 1cm에 비해서 2cm니까, 사쿠라는 잘 먹고 있습니다. 성장기고, 영양을 섭취하는 건 좋아요. 린도 1장만 먹겠다고 하지 말고, 남기지 말고 먹으면 어때요」「그러니까 안 된다고 하고 있잖아. 사쿠라랑 다르게 가슴으로 영양이 가는 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그렇게 먹으면 찐다니까. 그렇지 않아도 아침은 안 먹는 주의니까, 이것도 양보하고 있는 거야」「……토사카 선배, 저, 선배 앞에서 그런 말은」「……흠. 찐다 찐다 하고 있는데, 왜 구체적인 표현을 피하는 겁니까, 린」「그러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데라니까. 아, 사쿠라는 눈에 보이니까 제외지만」「그, 그러니까 그런 얘기는 하지 말아 주세요-!」- 페이트 루트의 내용

*469 「……뭐 상관없나. 나 혼자였으면 다 못 먹었을 게 확실하고 말야. 아, 토오사카. 아까부터 야채만 먹지 마. 고기도 먹어, 고기도. 나만 고기 먹고 있으면 위에 부담 가잖아」「에-? 그 튀김, 간이 달게 돼 있어서 싫어. 대체 여자애한테 고기 같은 걸 권하지 말란 말야. 빈틈없이 알아서 분량 재고 있으니까, 안 먹는다는 건 스톱 사인이야」「거짓말 마. 너, 고깃집에서 거리끼지 않는 타입이지. 진짜 그래. 저~~~얼대 그래. 내가 조촐하게 젓갈 집어먹을 때, 게 눈 감추듯 차돌박이 갈비를 먹는 거야. 그 양, 그 기세로 말할 것 같으면 내 지갑 사정은 상관하지 않고, 오히려 파산시킬 생각인 게 틀림없지. 그리고, 한 차례 만족한 뒤에는 이렇게 말하는 거야. 후, 이번은 봐 줬어」흥, 하며 아까의 보복,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억지 쓸 생각으로 농담을 한다.「……제법인데, 에미야 군.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게 두려워」「--------」 ……아니. 두려운 건 너다, 토오사카.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470 "과일의 칼로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만....?" "원래 신경 안 써. 일본의 [제철] 앞에서 칼로리 계산은 촌스럽기 그지 없기도 하고." "말 잘 했어-! 다음은 꽁치! 시로, 꽁치를 가져와! 어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71 "이런, 린....그랬지요. 린이 돌아왔는데, 제가 이런 실수를. 지금 깎겠습니다." "괜찮다니까. 어서 이쪽으로 와, 세이버." "그렇습니까? 그러나, 만에 하나...." "한 사람에게 몇 개씩 먹일 생각이야? 괜찮으니까, 나는 두세 조각으로 충분히 일본의 가을을 즐길 수 있어." (중략) 토오사카는 꽤나 일본이 그리웠던 건지, 예고했던 두세 조각을 진작에 오버해서 자꾸자꾸 입으로 집어넣고 있다. 그 곁에서 세이버가, 조마조마한 눈빛으로 그릇을 응시하며 남은 갯수를 확인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72 "그렇다면, 저기, 그 소문은 어때? 실제로는?" "아....응, 그것 말이군요." "....소문? 무슨 이야기인가요?" "아하하하, 소문이란 건 이거지? [런던의 식사는 맛없기로 세계 제일이다] 라는...." "그래, 그거." "....! 그, 그런 또 불명예스러운...." "응, 정말로. 그치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런던은 넓다구. 별난 미각으로 관광객을 놀래키는 것 같은 명물 요리라면 그렇다 쳐도, 일반인이 일상적으로 하는 식사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맛없다면 큰일이겠지? 그러니까 그것 역시 소문에 지나지 않는 거야." "과연, 그 말대로군요." "흐으응, 그렇-구나." "........라고...." "라고?"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런던에서 묵기 시작할 때까지는!" ....쿠쿵! 내려친 주먹 앞에, 접시와 배와 포크가 날아 오른다. "마, 마, 마아....앗! 맛없다 수준의 음식이 아냣! 저것은 연료나 마찬가지야! 가솔린이야! 위가 소화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좋은 거야! 아니, 소화가 되는 게 더 나빠! 녀석들은, 하루하루의 식사를, 즐겁게, 맛있게 먹으려는 뇌의 신경이, 완전히, 일절, 없엇!" "........" 응-, 그런가-. 그렇게 엉망인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아-, 뭐야 토오사카, 저기, 그쪽에는 유명한 피시 앤 칩스가 있잖아! 그렇다면 패스트푸드의 햄버거 정도는 맛있을 수." "마음이 넓구나, 에미야 군....그런데. 나에게 매일매일 아침점심저녁, 흰살생선 튀김을 먹으라고 하는-거얏!? 수북한 한 통의 포테이토 스틱과 함께!? 아아 정말, 흑맥주라도 마시지 않으면 넘길 수 있을까, 저런 정크...!" 다실에 강진. 그리고 자연스럽고 대담하며, 섬세하게 강제로 후지 누나의 맥주를 뺏는 런던에서 돌아온 붉은 녀석. "아아아, 안 돼, 안 돼요, 토오사카 양! 이건 내 맥주니까 마시면 안 돼." "비난하는 포인트가 어긋나 있습니다, 선생님." "....캬하! 오오오, 전해지는 이야기는 사실이었어....! 도대체 누가, 그 나라의 식생활 문화를, 그런 식으로 황폐하게 만들어 버렸을까....!" "그걸 아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겠지." 고여 있는 살기를 흩뿌리며, 노려 본느 토오사카의 음푹 들어 간 눈두덩이의 끝에는, 멍하니 있는 진짜 영국인. "네, 네, 녀, 녀, 녀, 석, 석, 석, 이냐아아아아아아!" 세이버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토오사카. "읏!? 죄송해요! 죄송해요! 잘 모르겠지만 용서해 주세요!" 이유없이 죄를 참회하는 세이버. "....언니, 그렇게나 돌아온 게 기쁘군요." 뚝, 하고 눈물을 흘리는 불가사의한 여동생. "바보, 그런 거 자업자득이잖아. 셰프도 동반하지 않고 외국에 갔으니까,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도 당연하지."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주아의 발언을 하는 아인츠베른의 아가씨.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73 「아아, 이걸로 수수께끼도 풀렸어. 토오사카, 이거 때문에 식빵을 쓴 거구나. 이야, 틀림없이 밤중에 배가 고파서 우적우적 먹어버린 건가 하고 생각했지. 한 봉지 통째로 먹다니 무리인 것 같지만, 토오사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74 그것은 충격적인 발표로부터 시작되었다. 런던에 온 지 벌써 1년 토오사카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되어 숙박만은 하지 않지만 귀가는 늦어지고 있었다. 너무나 바쁜 나머지 얼굴을 마주할 기회 자체가 적어지게 되어 가끔 대화하면 지쳐서 좀비처럼 곯아 떨어지는 꼴 이쪽으로서는 식사에 신경을 써주는 정도의 보조밖에 할 수 없어서 답답해하고 있을 때 개운한 듯한 표정의 토오사카가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 시로 : 차... 기계치인 토오사카가 차...라고!? 역시 좀 더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로 해야 했나? 아니 잠깐 기다려! 침착하게 순서대로 이야기를 해보자, 어째서? 차? 폭탄으로 쓴다든가 그런 일은 아니겠지? / 린 : 응? 어째서 내가 차를 폭파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뭐... 확실히 조금 방심하면 폭발하지만 / 시로 : 폭발하는구나!!! 랄까 설마 벌써 저질러 버린 거야? / 린 : 그게 아니라 잠깐 연구용 원석을 운반할 일이 많아질 거 같아서 발이 필요했던 거야 / 시로 : 아아~ 토오사카쪽에서 취급하는 건 보석 종류니까 말이지, 아! 하지만 그럴 때야 말로 내 차례 아니야? 불러준다면 금방 갈 텐데. / 린 : 가능하면 그러고 싶지만... 대개는 당일 갑자기 말해져서 그대로 직행인 거야. 정보가 새어나가면 위험하니까. / 시로 : 흠... 그냥 도둑이면 몰라도 마술관련의 도둑이면 성가실 것 같으니까. 아! 하지만 공용이니까 교통비는 나오는 거 아니야? 그거. / 린 : 그래! 제일 큰 문제는 그거야! 예~ 형식상으로는 나오니 물론 청구했어. 청구했지만... 후후... "업무 떠넘기기"이라는 건 어디에도 있는 거였네~ / 시로 : 받은 거지? / 린 : 벌써 몇 번이나 했는지 잊어버렸지만, 아직 초회 분도 받지 못했는데요!!! / 이쪽도 고집이 생겨서 재신청 엄청 해댔더니 중복신청이 있다고 한꺼번에 기각당했고!!! 얼마나 숙련된 관공서 업무인 거야!!! / 시로 : 그거야 토오사카가 화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네, 푼돈 이야기니까.... / 린 : 푼돈이 아니야!!!! 큰돈이야 이젠!! 학생용이라도 일본이라면 마을 세 개는 넘어갈 수 있는 비용이 든다고!! 그래서 차를 산 거야 난 나쁘지 않아!!! / 시로 : 그렇군, 그 결론은 전혀 모르겠어, 여전히 물건에 대한 대응이 날림이구나. 아! 애초에 원석운반을 거절한다는 선택지는 없는 거야? / 린 : 그럴 수는 없어! 귀중한 원석은 업자에게 맡길 수는 없는 거야.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은 물론이지만, 영적인 오염에는 무력하니까. 거기에 "역대의 수석들은 전원 무사히 해냈다."라고 말하면 할 수 밖에 없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75 시로 : 저기 토오사카 무슨 일이 있어도 필요하다면 내가 운전할 테니까 / 린 : 하지만 에미야군? 당신, 이 나라의 면허는 없지? 난 있어! / 시로 : 이제부터 면허를 따.... 어?! 바보 같은!! 언제!!? / 린 : 이런 일에 내가 즉흥적으로 행동할 거라고 생각했어? 뭐, 임시면허지만. / 시로 : 그랬었지... 그런데 언제 교습소에 다닌 거야? / 린 : 그런 곳 안 다녔는데? / 시로 : 설마... 고민끝에 위조를.... / 린 : 아니야~ 그걸로 잡혀가면 우리 쪽 선생님은 이런 쪽 관련으로는 전혀 도와주는 일이 없으니까! 그런 게 아니고 먼저 서류신청으로 임시면허를 발급받고 각자 공공도로에서 연습하는 거야. 임시면허 때 차를 사는 것도 흔한 일인 것 같고... / 시로 : 헤에~ 그렇구나! 꽤 느슨한 구조구나. / 린 : "배우기보다는 익숙해져라."라는 방침이겠지 뭐, 임시면허 때는 면허를 가진 사람의 동승이 필요하지만... 21세 이상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76 시로 : 그러고 보니 토오사카 보험은 들어놨어? / 린 : 그럼 물론이지, 기본이잖아 그런거. / 엘메로이 2세 : 그래, 그 부분은 한 점의 틈도 없었다. 과연 현대마술학과 제일의 절약가로군. / 시로 : 어? 그렇습니까? / 엘메로이 2세 : 보험, 차량 검사, 각종 수속, 한 점이라도 빠진게 있었다면 그걸 이유로 거절하려고 했었다만 너무나 '완벽'한 나머지 "자네에겐 재능이 있다 시티의 보험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보면?"하고 추천했을 정도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77 밖으로 나오니 집앞의 길 위에 붉은 미니가 서 있었다. 붉다고 해도 완전히 색이 바래서 거의 무광택의 핑크지만... 외견만의 문제라면 다행이지만 달리기 시작한 순간 산산조각이 날 것 같은 정도로 명백하게 이곳저곳이 덜컹거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돌아올 때 보고는 "역시나 본고장 이런 상태가 되도 타는구나~"하며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여기고 감탄하고 있었지만 설마 그거에 자기가 타게 될 줄이야 / 린 : 자! 시로는 뒷자석이네!! / 시로 : 겉도 꽤나 그렇지만, 안은 좀 더 심각하네... 이거 나중에 손질해도 될까? / 린 : 물론! 꼭 좀 부탁해. (중략) 시로 : 있잖아.. 아무리 싸다고 해도 버스나 지하철 보다는... / 토오사카 : 쌌어!!! IC카드보다 저렴했으니까 사기로 한거야!! / 시로 : 잠깐 기다려봐!! 진짜로 움직이는거냐? 이거 / 토오사카 : 괜찮겠지 여기까지 몰고왔으니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78 시로 : 그런 그렇고 이 나라에서는 오래된 물건을 소중히 한다지만 한도라는게... 거기다 이거 메뉴얼카잖아, 어째서 오토매틱으로 하지 않은거야? / 린 : 오토매틱이란게 뭐야? / 시로 : 그런가... 그렇겠지... / 린 : 괜찮아 이걸로! 전자 어쩌구 라던가 컴퓨터 어쩌구가 없으니 아슬아슬하게 손댈 수 있고! / 시로 : 손대다니... 뭘 말이야... / 린 : '세공은 왕성하게 마무리를 보십시오!'라는 말이지 - 불안 밖에 없는 나와 정반대로 토오사카는 의문의 자신감으로 가득찬 여유로운 자세다. (중략) 린 : 아, 네! 아 맞다! 어두워지기전에 돌아가야해! / 시로 : 무슨 볼 일 이라도 있어? / 린 : 그게 아니라 헤드라이트를 키는 방법 모르니까. / 시로 : 하하하 재미있는 소리를 하는구나 이 초보자 마크... 농담이지....? / 린 : 아니... 정말로... 연습 운전때 사용한 차랑은 스위치의 위치가 달라서 말이지. 지금 만졌다가 이상한 일 일어나면 곤란하기도 하고. / 시로 : 좋아! 지금은 아무 곳도 만지지마! 나중에 멈추고 나서 조사하자... 알겠지? / 엘메로이 2세 : Ms.토오사카 하나 질문해도 괜찮나? / 린 : 네! 뭔가요? / 엘메로이 2세 : 아침에 들은대로 자네는 이 자동차에 실로 다채로운 개조를 행하여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 린 : 네! / 엘메로이 2세 : 어째서 헤드라이트는 자동으로 점등되도록 하지 않은거지? / 린 : 아... 저.... 그건... / 시로 : 이 자동차에서 가장 전기적인 부분이라서 그런거려나... / 린 : 시, 시끄러워! / 엘메로이 2세 : 그렇군, 아니 감사하네 금후의 참고사항으로 해두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79 엘메로이 2세 : 당연하다. 그런 그렇고 이 차... 꽤나 공들인 일을 해놓았군... / 토오사카 : 역시나 아시겠어요! / 엘메로이 2세 : 이어 붙이는게 어설프다. 마치 바디 백에서 새어나오는 썩은냄새 같군. 뭐, 서로서로가 무슨 기능을 하는 것 까지는 열어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 시로 : 저기... 무슨 이야기입니까? / 엘메로이 2세 : 자네는? / 시로 : 토오사카 린의 호위 겸 견습 제자인 에미야 시로입니다. 이 자동차 그냥 고물이 아닌겁니까? / 엘메로이 2세 : 그것 뿐이라면 나도 기분이 편하겠지만. 작은 돌이 여기저기 심어져 있잖나... 간단한 결계가 전개되는 배치인 것 같다만... 조심성 깊은 마술사라면 동승을 거부할지도 모르겠군. / 시로 : 아~ 정말이다 / 토오사카 : 이상한 짓은 안했어요, [도난방지 결계]랑 [대 물리방벽] 그리고 운전의 제어보조도 어느정도 넣어두었습니다만... / 시로 : 부딪히는걸 전제로한 결계냐!!! 거기선 급 브레이크용의 [관성제어]같은걸로 해둬야 하는게 아닐까? / 토오사카 : 관성제어라던가 간이 결계로는 무리입니다만? 아! 그리고 에어콘 겸 에어백 기능의 바람 속성을 각 시트에 달아뒀어. / 시로 : 에어컨이랑 에어백은 겸용되는 거였어? / 토오사카 : 에어컨모드는 산들바람, 에어백모드는 돌풍이 나오는 느낌으로 해둔건데... 그런 거지? / 시로 : 그건 에어백이라기 보다는 탈출장치... 그렇다는건 지붕이 열리도록... 되어있지 않으니까... 천장 격돌장치인가... / 엘메로이 2세 : 흠~ 실로 와일드하군... 만에 하나라도 작동하는 사태가 없도록 기도할 수 밖에 없군 / 시로 : 토오사카 혹시나 이거... 돈 얼마나 들인거야? / 토오사카 : 저기... 그게... "한번만 작동하면 충분"이라는 걸로 가능한 찌끄러기 돌로 어떻게든 했고...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어... 괜찮잖아!!! 차 자체는 쌌으니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80 엘메로이 2세 : 거기까지다 여기서 이야기한들 운전은 숙달되지 않겠지. 어쨌건 출발이다 레이디~ 말할 것도 없지만 연습이니까 운전과 관련된 개조는 사용금지다. 그 점은 속일 수 없다. / 토오사카 : 칫... 네~ 네~ 알고있습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81 토오사카의 차는 지금이라도 붕괴할 듯한 외견과는 다르게 기능만은 최신모델급의 마개조가 되어있었다. 다만 토오사카가 생각한 어쩌구~~기능인지라 실제로 동작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불명이지만 토오사카의 운전도 급 발진, 급 브레이크, 또 약속 된 엔진 스톱같은 걸 대충 각오하고 있었지만 예상을 배신하듯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중요 인물을 태우는 만큼 사전에 상당히 연습했었는지 지극히 무난한 운전이라 "이런거라면 괜찮을려나"라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82 로드가 갑자기 질문하고 토오사카가 문제없이 대답한다. 그 때마다 로드가 재미없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뭔가 구두 시험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그런 대화를 주고받으면서도 거의 문제없는 드라이빙. 무심코 토오사카가 아직 초보자 미만 수준이라는걸 잊어버릴 정도다. 그렇기에 나는 불안을 품게되었다. 토오사카는 이럴때야 말로 갑자기 실수를 하는 녀석인거다. 그리고... 그것은 일어났다. / 시로 : 저기 토오사카... / 린 : ...왜? / 시로 : 여기 아까부터 몇 바퀴나 돌고 있는데... 뭔가 있는거야? / 토오사카는 대답하지 않는다 [round about] 원형 도로에 합류해서 좌회전으로 빠져나가는 신호가 없는 교차점같은 것이다. 요는 두 번 좌회전하면 될 뿐이지만 토오사카는 안쪽 차선에 들어서서는 몇 바퀴나 돌고 있다. / 시로 : 토오사카, 언제까지 돌면 만족하는거야... / 린 : 그런 말을 해도 말이지... 어떻게 나가는거야 이거? / 시로 : 뭐...뭣이!? / 엘메로이 2세 : 그러면 제군들, 지금 우리들은 제자리걸음이 한창인데다 친애하는 운전사군은 안 부딪히고 달리는게 한계인 모양이다. 섣불리 건드렸다간 사태는 더욱 악화되는건 안봐도 뻔하다. 이 무한루프에서 어떻게 빠져나갈까? 뒷자석의 자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83 린 : 자, 잠깐 선생님!? 어... 어라? 어라라? / 시로 : 왜 그래? / 린 : 브레이크가 없어졌어. / 시로 : 네이!? 어, 없어졌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 린 : 방금까지는 확실히 발 주위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 / 시로 : 잘 들어 토오사카 브레이크는 그런 식으로는 없어지지 않아! 떨어진거면 무섭지만 그런거 라면 굴러다니고 있을거야. 그래, 아마 발의 좌우의 위치를 틀린 걸 거야. / 린 : 내가 자기 발 위치도 모를 리 없잖아!! 네가 전기라던지 뭐라던지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 시로 : 어째서!? / 엘메로이 2세 : 흠... 잘도 그렇게 계속해서 문제을 일으키는군 정말로 부럽지는 않다만 즐거워 보이는 인생이로군. / 린 : 매일이 파란만장해서 죄송합니다!!! / 엘메로이 2세 : 아니 나무라는게 아니라 조금 감탄한 것 뿐이다. 모험은 많이 할 수록 좋고 머나먼 어쩌구다. 나와 뒤에 있는 그가 보고 있을테니 자네를 만족할 때까지 찾도록 하게. / 시로 : 저기... 이런 모험은 안하는게 좋지않을까요... / 엘메로이 2세 : 돌다리만 건너다가는 정작 떨어졌을 때엔 대처할 방법이 없잖나. 성공만을 거급하는 천재도 있긴하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거듭하며 그 위를 기어오르는 법이지. 그녀는 그 둘의 좋은 점만을 가지고 있지. 다른 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나 본인에게 있어서는 별 것 아닌건 성공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별 것도 아니지만 본인에게 있어서는 중요한건 실패하지. 라고 한다면 트러블을 피하기 보다는 잘 어울리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지 / 시로 : (이 사람... 토오사카에 대해서 잘 알고있구나) / 엘메로이 2세 : 그리고 방금 자네가 말했던 발의 좌우의 위치를 틀렸다는 설 꽤나 걸작이다. '알고 보니 콘센트가 빠져있었다' 같은 근본적인 발상이다. 인간은 심각한 문제에 빠질수록 심각한 해결책을 찾기 마련이라 이런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지. / 시로 : 아니... 그건 뭔가 당황했었던지라. / 엘메로이 2세 : 그러면 Ms.토오사카 속도가 줄어든 것 같다만 찾는 물건을 찾았는가? / 린 : 아하하, 소란스럽게 했습니다.. 브레이크 발견.... 이랄까... 엑셀에서 발을 때면 되는거였어... / 엘메로이 2세 : 정답이다. 오늘 자네는 아주 중요한 것을 배웠다. 위험에 맞닥뜨리면 우선 발을 멈추고 상태를 봐라... 라는 것이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84 몇 번째인가의 글라스톤베리 오늘은 정식으로 면허를 취득한 토오사카의 차다. 한 번 귀국하게 되어서 '마침 잘됐네'라며 영국 투어를 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토오사카도 영국의 관광명소에는 그다지 가본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그 시작으로 잘 아는 곳에 들렸다. (중략) 린 : 아 그렇지! 사연이 있다고 하니 생각난건데 이 자동차 팔게 됐으니까. / 시로 : 누구한테? 사연이 있다고 해서 생각난거면 역시나 사고차량이었어? / 린 : 아니, 아니야 그게 첫날에 선생님이 탔었잖아. / 시로 : 아... 그 사람과는 그 이후로 접점이 없지만... 그랬지. / 린 : 그걸 얼마전에 선생님의 열광적인 팬에게 이야기했더니 말이지. 꼭 사고싶다고 시험삼아 보여줬더니 시가의 냄새를 확인해서 말이지. 이거라면 새차의 2배 정도는 낼 거라고 하니까 "소중한 애차지만 거기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네~"라는거지. / 시로 : IC카드보다 싸게 산 중고를 신품의 2배라니... 꽤나 이득봤잖아. / 린 : 뭐 가끔씩은 말이지, 그리고 개조비도 들었으니까. / 시로 : 그러면 새차를 사는거야? / 린 : 아니, 면허도 땄고 자동차 놀이는 이걸로 끝. 역시 기계는 내 성미에 안 맞아. / 시로 : 예전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운전 꽤나 능숙해졌는데 아쉽네. / 린 : 그래? / 시로 : 말하면 화낼거 같아서 다물고 있었는데 맨 처음에 로드랑 같이 탔을 때는 "저건 꽤나 내숭떨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했지. / 린 : 잠깐!? / 시로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어울려준 로드는 좋은 사람이구나. / 린 : 그래 말투는 여전히 나쁘지만 근본은 나쁜사람이 아니야. 랄까 시로에게 지지않을 좋은 사람이야 그 사람. 아! 그리고 일본에 있는 모두에게는 자동차나 면허에 대한건 말하지마. / 시로 : 어째서? / 린 : 어째서든! 특히 사쿠라는 내가 자동차 운전하고 있다고 말하면 분명 시로이상으로 걱정할테고. / 시로 : 아.... 그럴지도 아직까지도 팩스를 앞뒤 거꾸로해서 보내니까 말이지 토오사카는. / 린 : 그렇지? 그러니까 적어도 면허가 유효할 동안은 말하지 말아줘. / 시로 : 어느정도? / 린 : 10년. / 시로 : 그것 참 기네... / 린 : 정말~ 비밀이니까 무덤까지 들고가라고. 거기에 10년 정도는 분명 순식간이야.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BD 동봉 드라마CD LET US DRIVE TOGETHER의 내용

*485 모터 보트가, 물결을 박찬다. 한 손으로 운전하면서, 린은 모래사장 쪽을 향해 말한다. "결계가 반응해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즐겁게 댄스 요청을 수락했다던가 그런 건 아니겠죠, 선생님?" "……너, 그거 운전은." "차보다는 간단했어요! 두, 세 대 해먹어서, 수리비니 다시 살 돈이니 배상금이니로, 살짝 죽는 줄 알았지만요!" 해적과 접촉한 것은 반년 전이라고 했지만, 그녀가 운전에 습숙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모양이다. 아니, 운전 기술만이 아니라, 보트 자체에 뭔가 마술이 걸려있는 모양이었다. 물과의 마찰이나, 풍압에 대응하는 마술을 거는 일 따위, 그녀에게는 쉬운 일이었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86 "린 씨!" "어, 어떻게든……" 보트의 제어를, 간신히 린이 되찾는다. 새빨간 얼굴로, 억지로 핸들을 억눌렀다. 하지만, 보트의 거동은 진정되기는 커녕, 덜컹덜컹 하고 이상한 진동을 거듭해서, 닥쳐오는 보물선을 배후에 두고 감속해가는 것이다. "린 씨?!" "해, 핸들이……" 쏙 빠진 핸들을 손에 들고, 린이 경직되어 있었다. 어떻게 봐도, 떼어내도 되는 파트가 아니었다. 그렇다기보다, 아연해진 린의 표정이야말로가, 현황의 위험함을 말하고 있다. "아, 아,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망가진 거야!" "됐으니까 넘겨라!" 꾸욱, 하고 스승님이 레버를 눌렀다. 가속한 보트의 배후 해면에, 몇 대나 화전이 꽂힌다. 내뿜어진 충격파만으로 날아가버릴 듯 했다. 성대하게 뒤집어쓴 파도도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 물보라와 풍압으로 시계를 가득 채우면서, 스승님이 더듬더듬 억지로 핸들을 끼워넣고, 힘껏 오른쪽으로 돌렸다. "모터 보트 운전 할줄 아셨나요, 선생님!" "옛날, 그리스 부근을 여행하던 무렵에 살짝 말이지! 그 뒤에는, 법정과의 신인과 게임의 시뮬레이터로 해봤을 뿐이다! 아니, 어이 뭐냐 이 가속 성능! 너, 무슨 개조를 했지!" "해상에서 싸울 가능성도 있었으니까,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고 있어요! 모두의 것도 포함해서, 엔진은 불의 속성으로 보강, 바람의 속성으로 대물리 방벽에 운전의 제어보조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87 자신과 린은, 차를 타고 있었다. 다행히도, 린이 운전할 줄 알았던 것이다. 차량은, 미키야에게 받은 연락처로 전화했더니, 료우기 가의 집사가 수배해줬다. SUV, 라고 불리는 차종인 듯 하다. 비포장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오프로드 겸용 타이어로 되어 있다. 등을 진동시키는, 힘찬 엔진음이 믿음직스러웠다. 운전하고 있는 린도,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면허를 딴 영국과 마찬가지로 우핸들인 점도 있어서, 바로 익숙해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88 "....모르겠군. 왜 철골 위 같은 곳을 올라간 거야? 그렇게 평범한 차도가 지루했던 거야?" 정답인가. 아무래도 내가 오기 전부터 토오사카는 저 아치형 철골 위에서 우아하게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펴, 평소 답지 않게 날카롭네 에미야 군....역시, 처음부터 보고 있었어....?" "처음부터 보고 있었으면 당장 말렸겠지. 아무리 토오사카라고 해도 저길 올라가는 건 무모해. 서커스도 아니고 떨어졌다간 무사하지 못할걸....나 참, 너무 걱정끼치지 말아줘." 바보, 하고 가볍게 토오사카의 머리를 쿡 찌른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89 "하늘이라는 건 밤하늘?....그, 센터 빌딩 옥상에 사람 같은 것이 서 있었다.....같은 이야기는 아니겠지?" "하하하, 구체적인 예인걸 그야 센터 빌딩의 옥상에서 붉은 그림자를 봤다! 하는 이야기는 자주 듣지만, 사에구사 양의 이야기는 다른 거 아니야?" ................미츠즈리 아야코의 의심스런 시선. 찔리는 곳이 있는지 평소에 빨간색 옷을 좋아하는 토오사카 린은 얼굴을 찡그린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90 "나는 상식의 범위 내에서 행동하고 있어. 통행로는 밑이라구. 어째서 도로(여기)에 있는 거야? 무슨 연기도 아니고 높은 곳이 좋아서 그러는 것도...." 아, 말을 잘못했군. 이 녀석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뭐야. 무조건 높은 곳이 좋아서 그러는 건 아니지? 나 역시 보통 사람 정도로 높은 곳을 안 무서워하지만, 매일 출근 도장 찍을 정도로 좋아하진 않아." ....아니,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저렇게 높은 곳은 무조건 무서워해야 정상 아냐? 한 걸음 잘못 디디면 추락사할 것 같은 곳에서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건 생물로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누구라고 딱 집어서 얘기하진 않겠지만. "그 부분은 좀 애매하군. 남 일이 아니니까 거긴 좀 확실히 해 줬으면 하는데." "필요한 경우에만이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취미는 변하지 않아. 원인은 고용주에게 있지....그, 뭐냐. 마술사로서 높은 곳을 좋아하는 건 장점이라고 생각해 둬." "음." 서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얼굴로 침묵한다. 생각해 둬, 라는 부분에서 우리는 거로 공감(동정심)을 느끼고 말았다. "좋아. 지금 얘기는 없었던 걸로 치자. 드물게도 서로를 위한 일이 되겠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91 그나저나 철통 가드구먼. 제4부 토오사카 스커트는 꺾이지 않는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특집 트위터 실황에서 나스 키노코 曰

*492 다리 위에 묘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발을 멈추고 관찰. 뭘 하고 있는 걸까, 무슨 의도로 저러고 있는가, 이해하려고 고민한다. "........뭐 하고 있는 거야, 저 녀석." 내버려 두면 후환이 두렵다. 친구로서 주의 정도는 해 두자. "어라, 보기에도 수상한 것이 곰처럼 올라온다고 생각했더니 에미야 씨 댁의 시로 군이네. 무슨 일이야? 이런 곳에 찾아 오고. 여긴 차로니까 위험하다구? 아, 혹시 뛰어내리려고(다이브하려고)?" "..........하아." 힘이 쭉 빠진다. 왜냐면, 내가 뛰어드는 걸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 토오사카의 사고회로 때문이다. "저기 말이야, 토오사카. 친구를 걱정해서 찾아 온 사람한테 그런 반응은 너무하잖아. 그리고, 위험한 건 네 쪽이야." "엣? 거짓말, 방금 그거 보고 있었어, 에미야 군!? 읏, 그럼 보인 거야....? 계속 보고 있었던 거야....? 아니, 확실하게 보고 있었던 거구나! 이런 제길-!" "하?" 토오사카의 기묘한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리길 0.2초. 푹 숙이고 있던 안면에 카운터 비슷한 원 펀치가 작렬했다. "....죄송해요. 오해했어요." 죄송합니다, 하고 쥔 손을 가슴 밑에 내리면서 사과한다. 중국권법 뿐 아니라, 공수도까지 시작한 듯하다. "....이야, 굉장해, 토오사카. 전신을 이용한 환상적인 라이트 훅이었어. 광대뼈에 금 갔을지도 모르겠네." 훗훗훗. 말로 하진 않겠지만 마음만으론 봐줄 수 없다, 고 시선으로 어필한다. "그, 그러니까 미안하다니깐. 지금 건 전면적으로 내가 나빴어요. 동서남북, 위에서 아래까지 부주의했습니다." 웬일인지 솔직히 사과하는 토오사카 린. 이 붉은 악마는 사람을 난처하게 하는 게 취미지만, 반면, 실수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면 갑자기 약한 캐릭터로 변모한다. ....이런 때의 토오사카는 어떤 억지라도 마음대로 부릴 수 있지만, 아쉽게도 여긴 잠깐 방심하면 자동차에 치어 날아가버리는 제한속도 60km 차도 이차선이다. "....뭐, 다음부턴 행동을 좀 늦추도록. 생각과 동시에 폭력을 휘둘러선 나중이 걱정됩니다." 토오사카 자신이 아닌, 주위에 있을 선량한 사람들이. "시, 실례야. 평소엔 좀 더 냉정해. 방금 것도 보고 있던 게 시로가 아니었다면 멈췄을 거야." "뭐라!? 그럼, 토오사카에게 있어서 난 무조건 유죄 취급인 거냐?" "엣? 아니, 그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날뛰지 않았다고 할까, 그렇게 부끄럽지 않았다고 할까....아, 아니, 누구든 간에 유죄인 건 확실하지만, 응." "....요점이 뭔지 이해가 안되는데. 즉, 방금 전의 오해에 대해선 나만 죄가 무겁다고?" "그, 그래. 음....마, 맞아! 왜냐면 시로, 눈, 좋잖아." "........" 과연. 이제야 나도 상황파악이 된다. 원 펀치를 먹은 후, 지금 막 온 참인데, 라고 설명하자 토오사카는 자기혐오모드로 빠지고 말았다. 이후, 무슨 말을 해도 [이유는 묻지 말아줘] 라고 일관했지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93 "짐이 싸는데 기술이 있어서 어떻게든 들어간다구?" "……그러고보면 아버지도 터무니 없었지." 키리츠구는 좀 더 편리한 가방으로 돌아다녔지만, 그것도 가방의 용적과 짐의 양이 전혀 비례하지 않았다. 여행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특수스킬인가. - 페리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94 ".....아니, 세이버. 그것들은 토오사카의 트레이닝 용구지, 마술의 소재나 촉매가 아닌걸?" "'.....그렇습니까?" "대규모 의식도 하지 않게 되었으니까, 창고로써 여기를 사용하는 거겠지. 그렇지만, 여러가지 있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95 "사쿠라, 뭐 읽고 있었어?" "이, 읽고 있다뇨, 언니의 일기 같은 걸 찾고 있었던 건 아니에요? 침대의 시트를 정리하다가, 톡하고 영어로 된 편지가 나와 버려서, 신경이 쓰여 대충 훑어 보고 있었다고 할까요." "그런 거야 어쩔 수 없지. 편지를 보관해 두지 않은 토오사카의 부주의잖아. 그런데, 영어로 된 편지라니?" "네, 이건데요....." 사쿠라가 보여 준 것은, 에어 메일의 푸른 무늬가 있는 봉투였다. "해외에서 온 거네. 누가 보낸 편지였어?" "거기..........로부터예요...." "우, 거기라니........" .....에어 메일은 마술협회로부터의 편지였다. 토오사카는 이 땅을 담당하는 마술사니까, 직접 지시나 명령을 수취해도 이상하지 않다. "언니도 큰일이네요. 봐요, 이렇게 편지나 서류도 엉망으로 펼쳐놓고." "....그러다 분실한다구, 그 녀석." 봉인을 자른 봉투나 편지지가 왕창 쌓여 있다. "키리츠구에게는 전혀 오지 않았는데.....가 아니라, 프리였으니까 당연한가." "저희 집에도 오지 않았어요. 역시 언니는 대단하네요...." 사쿠라는 편지를 봉투에 집어넣고, 원래대로 침대 안에 밀어넣었다. 배려를 하는 것 같지만, 그렇다면 책상 위에 놔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96 "우와, 뭐야 이거. 어느 틈에 이렇게 어질러 놓은 거야?" 말 그대로, 토오사카 방은 물건이 흐트러져 있어서 발을 디딜 곳도 없었다. 귀국한 후의 날짜를 생각하면 경이적인 속도가 아닐까. "뭐야. 그런 말 하러 온 거야?" 눈을 번뜩이며 노려 본다. 왠지 엄청 기분이 나쁜 듯하다. "아니, 그런 건 아냐." "그럼 무슨 일이야? 보고 있는 대로, 정리하느라 굉장히 바쁜데." "....정리?"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에미야 군?" 이런, 생각한 걸 무심코 그대로 말하고 말았다. 눈 앞에 있는 우등생 토오사카 린의 껍질을 뒤집어쓴 붉은 악마가 히죽, 하고 미소 짓고 있다. "아니, 아무것도 아냐. 용건도 정말로 별 거 아냐." "그래. 그럼 나중에 해 줄래?" "아아, 방해해서 미안해." 그대로 눈을 피하지 않게 뒤로 걸어나가며 문을 닫는다. "하지만, 뭐...." 정리하는데 저 정도로 어질러 놓는 것도, 그런데도 정말로 정리되는 것도 재능이라고 할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97 「뭐야. 역시 없잖아」 이야 정말, 객실은 객실이었다. 사람의 기척은 없고, 달라진 모습은 하나도 없다. 있는 것이라고 하면, 테이블 위에 놓인 수수께끼의 정방형 물건뿐이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98 「있잖아, 남는 쿠션 같은 거 없어? 그리고 비커랑 각도기」 이런 식으로, 우리 집 가구 뒤지기에 여념이 없다.「……쿠션이라면 옆 손님방 걸 가져가. 하지만 비커랑 각도기 같은 거, 평범한 집에는 없잖아」「하아? 믿어지질 않아, 마술사라면 실험용구 정도는 놔 두는 법이잖아?」 불평만 늘어놓고, 바쁜 듯이 별채으로 돌아간다.「……진짜로 진심인 것 같군, 토사카 녀석」 하아, 하고 다시 한 번 심호흡. 토사카가 우리 집에 묵는다, 라는 건 이미 확정인 듯 하다. 아까 별채 손님방에 가 보니, 가장 좋은 방에 "현재 개장 중이므로, 출입금지"라고 쓰인 웃기지도 않는 팻말이 걸려 있었고.「……응. 별채라면 멀고, 문제는 없겠지」 (중략) 「시로, 저 에어컨 어떻게 쓰는 거야-?」 그런 후지 누나도 안 물어볼 것 같은 용건으로 불려가서 본 광경이, 이것이다.「………………하아」 뭐라고 할까, 나는 터무니 없는 녀석과 협정을 맺어버린 것인지도 모르겠군. (중략)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99 「나, 나랑 사쿠라는 괜찮앗! 이틀에 한 번은 집에 돌아가는데다 집세랑 식비도 내고 있으니까!」「저도 숙박비는 내겠습니다. ……그렇군요. 1박에 ○만엔은 어떤가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00 그럴게 타이틀부터가 『거짓』입니다. 본래 있을 수 없었던 미래를 형태로 한 것이 『Fake』입니다.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자에게, TYPE-MOON 전기설정으로 좋을대로 날뛰게 하기 위한 패러랠입니다. 예를 들면 엔키두와 길의 관계. 이 세계의 신화에서 두 사람이 이르는 결말은 『stay night』에서도 『Fake』에서도 같습니다만, 그 과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작품마다의 차이를 분류한다면,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Apocrypha는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메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지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농도가 조금 다른 농밀한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으면서, 어째선지 완전히 다른 세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나스 키노코 후기

*501 「죽을 뻔한 적 따위 매일 있었어요. 죽고 싶어져서 거울을 보는 것도 매일이었죠. 하지만 죽는 건 무섭고, 혼자서 사라진다는 건 싫었어요……! 왜냐하면, 저에겐 언니가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토오사카 가의 아이니까, 언니가 구하러 와 줄 거라고, 쭉 쭉 믿고 있었는데……!」「그런데도 언니는 와 주지 않았어요.저 따위 모르고, 항상 깨끗한 채 웃고 있었어요. 비참한 저 따위 신경 쓰지도 않고, 토오사카 가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어째선가요……! 같은 자매인데, 같은 인간인데, 어째서 언니만, 그렇게 웃고 있을 수 있는 건가요……!」(중략) 「미안, 이렇게 제멋대로인 언니라서. ……그리고, 고마워. 그 리본, 쭉 달고 있어줘서, 기뻤어」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헤븐즈 필 루투의 내용

*502 「그래. 나, 한 살 아래인 여동생이 있었어. ……쇠퇴한 마토에는 양자를 받을 데 같은 거 없잖아. 그렇게 된 마토가, 오래 전부터 맹약을 맺고 있었던 토오사카를 의지하는 건 당연하지」「아버지가 어느 쪽을 후계자로 삼을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어. 그저 나는 토오사카에 남고, 그 애는 마토에 보내져 갔어. 그게 11년 전 이야기. 그 이래, 그 애와는 제대로 만날 수 없었어. 마토와의 약속으로 말야, 이미 그 애는 마토의 후계자니까, 함부로 만나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 거야」「그래. 그럼 토오사카와 사쿠라는」「친자매야. ……뭐, 한 번도 그런 식으로 부른 적은 없지만 말야」-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503 다음으로 『형월고본』에 대해. 약간의 텍스트 자료가 게재되어 있지만 이것도 『게임화하기 전에 만든 자료』입니다. 게임화 혹은 작품화할 때 설정은 이야기에 더 적합한 것으로 조정됩니다. 특히 엘멜로이 2세 자료는 『로드 엘멜로이의 사건부』가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며, 산다 마코토 씨에게 이 자료를 건네고 많은 사건에 관여하게 됐죠. 엘멜로이 2세를 주인공으로 했을 때 어디가 어떻게 조정되었는지 눈치챈 분은 일류의 관찰안 소유자가 아닐까요. - 타케보우키 2022년 8월 6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504 린에 대한 태도 : 토오사카의 후예가 열심히 했다! 좋았어, 마법사 자리는 더는 없지만 내가 만들어낸 걸 아무한테도 못가르쳐서 실망하고 있던 여러 가지 무리난제마술을 때려박아주자! 이런느낌으로 살짝 즐겁다. 마밤의 아오코 뺨치는, 마법사의 제자는 일단 맨 먼저 우주를 깜빡 멸망시킬뻔 하는 부분부터 시작당하게 만든다는 지옥. 물론 린의 의식은 그정도 까지는 아니기에 [어, 나 뭔가 방금도 굉장한 지옥 보게 된거 같은데?]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트라우마로 한달간 구토를 계속한 느낌. - 형월고본의 내용

*505 타케우치 : 아이 린에 관해서는 대단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생일 차이인데. 린이 2/3, 사쿠라가 3/2라고하는 것으로, 여기에서 정정하겠습니다 (땀).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의 내용

*506 후유키시의 성배전쟁을 해체한 인물. - 캐릭터 마테리얼 中, 로드 엘멜로이 2세 항목의 끝내용

*507 2010년 대 : 제5차 성배전쟁 약 10년 뒤. 로드 엘멜로이 II세(본명은 웨이버 벨벳. 제4차 성배전쟁의 마스터 중 한 명)가 후유키시에 방문해 토오사카가의 당주와 함께 대성배의 완전해체에 나선다. 마술협회는 대성배의 수복을 획책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자는 완전히 대립. 성배전쟁과도 필적하는 대소동 끝에 대성배는 해체된다. 후유키시의 성배전쟁은 여기서 완전한 종결을 맞이하게 된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508 그럴게 타이틀부터가 『거짓』입니다. 본래 있을 수 없었던 미래를 형태로 한 것이 『Fake』입니다.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자에게, TYPE-MOON 전기설정으로 좋을대로 날뛰게 하기 위한 패러랠입니다. 예를 들면 엔키두와 길의 관계. 이 세계의 신화에서 두 사람이 이르는 결말은 『stay night』에서도 『Fake』에서도 같습니다만, 그 과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작품마다의 차이를 분류한다면,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Apocrypha는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메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지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농도가 조금 다른 농밀한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으면서, 어째선지 완전히 다른 세계』. (중략) Fate 팬 여러분 중에서는 『이거, Fate 본편보다도 나중의 이야기인데, 어느 루트의 미래인 거야?』하고 생각하는 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관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위작이기에 수수께끼 루트』라는 것으로,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서장 중에서 『옵저버』인 두 사람이 페이지를 펄럭펄럭하고 넘겼습니다만, 저것이 한 장 넘겨지는 것으로 『세계의 루트』가 변경되었다고 여겨주시면 충분합니다. 길과 엔키두에 관해서는, 나스씨가 CCC에서 잔뜩 적어주셨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미 신물이 났다는, 분들에게도 즐길 수 있도록, 조금 다른 『기점』으로부터 이야기를 계속하려 합니다. (최대의 상위점은 이 1권에서 이미 그려졌습니다) 나스 씨가 해설에 말씀하신 것처럼, 『레일을 타고 갔을 터인데, 어느샌가 하늘을 날고 있다』라는 느낌입니다만 ----- 역시 저로 『Fate』 본편의 정식적인 미래인 『해체전쟁』은 나스 씨 본인의 손으로 수 십년 이내에 적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기에, 이쪽은 하늘을 날아가면서 높은 곳에서 구경하며 술이나 한 모금 하도록 하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나스 키노코 후기

*509 「……뛰어 넘어서 쓰러뜨릴 수 밖에 없어. 그 뒷일은 그 때 생각하자———!」 아쳐에게 돌입하라는 지시를 보내려고 한 그 때. 화악, 하고. 태양이 떨어진 듯한 백광이, 저택 안에서 내뿜어졌다.「———」 기척이, 기척에 깨끗이 지워진다. 랜서라고 하는 서번트의 힘의 파도가, 그것을 웃도는 힘의 파도에 지워져 간다. ……순간적으로 폭발한 에테르는 유체인 그것에 육체를 부여하고, 실체화한 그것은, 랜서를 압도하는 것으로서 소환되었다.「말도 안 돼———」 중얼거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 증거로, 봐———방금 전, 담을 뛰어넘어서 뛰쳐나온 랜서는, 저택에서 도망치듯이 떠나갔으니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510 나스 :인간 사이드의 등장 인물 중에서는 비교적 완성된 인간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시로우도 린과 함께 있는 한, 그녀와 함께 살아 있는 한 아쳐화는 하지 않는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2의 내용

*511 「시로, 무사 잠깐, 아쳐, 너 그 상처 어떻게 된 거야……!」조급하게 다가온 토오사카는, 역시 조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약속대로, 랜서는 토오사카를 구해내 준 듯 하다. 그건, 그렇다 쳐도 토오사카의 활기 넘치는 모습엔, 솔직히 질려서 아연해졌다. 저 녀석은 내 무사를 확인하고 싶은 건지, 아쳐의 상처에 화내고 있는 건지, 대체 어느 쪽인 걸까.「…………진짜, 아주 무르군. 그녀가 좀 더 무도한 인간이라면, 나도 예전의 자신 따위로 돌아가지 않았을 것을」빈정거리긴 하지만, 거기에는 따뜻한 여운밖에 없다. 붉은 기사는 멀리 토오사카를 본 뒤, 한 발짝, 퇴장하듯이 발을 돌린다.「여하튼 결판은 났지. 너를 인정해버린 이상, 에미야라고 하는 영웅 따위는 여기에는 있을 수 없다. 패자는, 서둘러 떠나도록 하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512 키노코 씨와 타카시 씨에게 질문입니다. Fate 모든 캐릭터에서 아내로 하고 싶은 캐릭터는 누구입니까? (성별의 벽 돌파가능) <리츠카> / 나스 : 글러먹은 인간인 키노코를 잡아당겨준다, 라는 이유로 린이 10년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글러먹은 인간인채라도 버젓한 인물로서 성공시켜줄 캐스 여우 쪽에 손이 올라갈지도 몰라요. / 타케 : 그런 발상을 한 시점에서 너는 정말로 글러먹은 인간이구만. / 나스 : 그러는 you는? 역시 세이버? / 타케 : 세이버는 손이 닿지 않는 별이니까 아름다워. 아내라곤 하지 않아. 은근슬쩍 그랜드오더의 방패 아이(盾子)가 이상의 아내일지도 모르겠네. / 나스 : 헤에. 그런가. 그랬었냐(히죽. 그럼 그랜드오더 본편을 기대해라!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513 나스 : 세라의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세라가 귀여워 귀여워. 아무튼 리즈도 귀여운데. 세라는 페이트 유일의 츤데레 캐릭터라고 생각해 / 타케우치:어? 린은? / 나스 :여장부형의 우등생. 츤데레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거야.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514 인간은 다양한 사정 · 감정으로 인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부하고, 싫어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인다. 호의의 대극에 위치하는 것은 악의 아니라 무관심이다. 좋다는 싫다의 반면증명. 싫다는 좋다의 반면증명. 이러한 "솔직하지 못해"는 만인 공통의 감기 같은 것이다. 특별히 창피해할 게 아니다. 그러나 자존심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경 쓰이는 상대에겐 콧대 높게 행동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태도로 대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굳이 누구라 말하진 않겠지만. 이 템플레이션이란, "아이고, 솔직하지 못하긴." 이란 태도로부터, "아니, 그건 이미 그냥 적인 거 아냐?" 라는 태도를 취해버리는, 소녀 특유의 증상이다. 자존심이 있을 때는 츤츤거리는 태도지만 어리광이 임계점이 도달하면 데레데레한다── 즉, 츤데레의 완성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시크릿 가든의 내용

*515 안데르센 : 토오사카 린. 아시아권에서 이름 자자한 프리랜스 마술사. 레오·B·하웨이와 적대하는 젊은 천재 해커라는군. 행동적이며 결단주의자. 어딜 어떻게 보아도 육식계 여자지만, 암표 범이라기 보단 암사슴이야. 누구보다도 자립된 소녀로 보이지만 그건 겉보기에 지나지 않아. 저건 그렇게 자신을 다스리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이다. 노력형 천재, 란 거다. 재능에 넘치는 근면가만큼 보고 있어서 기분 좋은 생물은 없을테지. / 셋쇼인 키아라 : 어머나…… 당신치고는 높게 평가하는군요. 곱게 자란 아가씨에겐 까다롭게 평가를 했던 것 같은데…… / 안데르센 : 그 예는 너뿐이다. 태어날 때부터 금이야 옥이야 사랑 받았던 여자 따위, 변변한 성격이 못돼. 무엇보다, 토오사카 린은 명문이긴 하나 태생은 가혹하다고. 어릴 적부터 천애고아니 말야. 솔직해지지 못하는 것도, 금전 문제에 시끄러운 것도, 그런 게 원인이겠지.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516 Q. 본작의 주인공에 대해서 입니다만, 그들의 디자인 컨셉은? / 나스: 향간에는 「시로와 린의 자식들을 이미지 한 건 아닌가요?」라고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 타케우치: 이야, 여러분 정말 예리해. 처음에는 좋은 의미에서 개성 없는 주인공상을 만들려고 생각했습니다만, 도중에 「Fate」의 10년 간을 토대로 해서 새로운 주인공을 만든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서, 시로와 린의 성별을 제각각 반전시킨 것을 토대로 디자인해봤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자식들이라고 생각해도, 그다지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설정 상으로 전혀 무관계한 사람들이구요.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터뷰의 내용

*517 12. 살짝 알려주는 타입문 잡담 그 3 : -딱히 잡담거리가 생각나지 않아서. 지금도 여전히 토오사카 린(파생 포함)의 사고를 트레이스하는건 골칫거리입니다. 그 시리어스와 가벼움이 절묘하게 동거하는 매력적인 소녀상은, 제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부품으로 짜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 타입문 15주년 전시회 기념 책자 Q/A 호시조라 메테오 편

*518 우에다 「좀 더 무감정하게, 좀 더 쿨하게」라는 디렉션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희들이 연기하지 않아도 그림이 그걸 보여주나고 할까, 자신의 연기를 쿨하게 억누르는 것에 의해 반대로 살아나는 장면이 [Heaven's Feel]에선 많아서, 연기 플랜은 꽤 변했네요. [Unlimited Blade Works] 때의 린은 마술사와 여자아이로서의 비율이 반반 정도로. [Heaven's Feel]에선 마술사가 8할, 그리고 언니로서의 린이라는 느낌인가. 그러고보면, 린이랑 사쿠라가 실은 자매라는 정보는 여태까지 계속 덮어뒀던지라,「말해도 괜찮아」라고 허가가 내려온 건 1〜2년 전의「에미야 밥」의 이벤트부터였습니다 / 시타야 그랬었지. [Heaven's Feel]에서도 제2장에서 린이랑 사쿠라가 자매라고 밝혀졌으니까, 그 뒤엔 말할 수 있었고. / 우에다 겨우 말할 수 있게 됐지.- 코믹 나탈리 극장판「『Fate/stay night [Heaven's Feel]』Ⅲ.spring song」특집 시타야 노리코×카와스미 아야코×우에다 카나 좌담회의 내용

*519 Q. 스나의 세 히로인 모두 굉장히 유니크함. 각 캐릭터들의 일러스트 컨셉트는 무엇이었는지? 디자인에 특정한 의도가 있었는지? / A. 세이버의 디자인은 내가 전 직장에 있을때 자유 시간에 낙서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것. 아서왕을 여자아이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조금 이상하게 보이지만, 세이버의 색조를 포함한 무기와 갑주에 있는 리얼리즘이 세이버를 이렇게 오랜시간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드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느낌. 린은 '수준이 다른 여자아이' 를 나타내는만큼, 린의 디자인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닿지 않는 누군가가 컨셉이었음. 사쿠라는 순수하지만 어두운 면모와 요염한 매력(bewitching allure)을 동시에 품는 히로인. 숨겨진 성적 매력(쌖쓰어필)과 잠재된 열정(latent passion)을 갖도록 디자인 함. - 2024년 11월 24일 미국 페스나 20주년 행사에서 타케우치 타카시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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