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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세이버(리처드 1세)

타입문 백과

세이버(리처드 1세)

最終更新:2025年01月02日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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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사죠 아야카
진명 리처드 1세(통상 상태), 사자심왕 리처드(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제3재림일 때)
성우 오노 유우키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78cm/66kg
속성 질서 중용
페러미터 근력 : B, 내구 : B, 민첩 : EX(B~A++), 마력 : B, 행운 : C, 보구 : A
소유한 보구 엑스칼리버 - 영원히 먼 승리의 검,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 - 둥근 십자에 사자를 노래하라, 유토피 푸르가토아르 - 사자후여 읊어라, 삽시간에 연옥을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B, 기승 : B
특수능력 사자심 : A, 기족백반 : A, 신속 : A

본래 존재할 수 없는 거짓된 성배전쟁에 소환된 세이버다. 진명은 리처드 1세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세이버 클래스로 실장되었다.


첫 등장작인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를 기준으로 인물 설명

본래 만우절 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서는 세이버의 존재가 없고 플레이어라는 개념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정식 소설화하면서 설정이 개변되어 키슈아 젤렛치 슈바인오그의 안배에 의해 세이버가 탄생했다. 거짓된 성배전쟁은 거짓 서번트로 진짜 성배전쟁을 만드는 계획이었지만 본래 소환될 예정이었던 파랑 기사왕 대신 이 세이버가 튀어나온 덕에 흑막들의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2)

진명은 사자심왕으로 유명한 리처드 1세다. 첫 등장할 적에는 진명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노골적으로 사자왕 리처드 1세입니다~ 하고 티를 냈다. 예를 들어 이교도와의 전쟁... 어딜 봐도 십자군 전쟁으로 밖에 안 보이는 곳에서 사도가 3번 출몰했고 3번째로 출몰한 자는 이 세이버가 자신의 호적수인 상대 장군과 힘을 합쳐 토벌했다.(*3) 캐스터(알렉상드르 뒤마)가 살아 있을 적의 리처드 1세는 '방황하는 왕'이라는 호칭으로 불렸는데 이는 신대의 잔재가 최후의 끝자락일 무렵의 왕이라는 의미다.(*4)

외형은 10대에서 20대 전반, 금발이 섞인 적발을 지녔으며 용모는 아름답고 눈동자는 짐승 같아 보는 자가 삼켜질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외모와 달리 목소리는 중후하다. 자신의 적을 반역자라고 부른다.(*5) 기사도에 충실하지만 동시에 달변가이며 퍼포먼스를 중시하고 성배전쟁의 은닉이라는 규칙을 아무래도 좋다는 듯 대충 어기는 기묘한 양반이다. 어릴 적에는 주위에서 이상한 놈 취급하며 표변거사(豹變居士, 말과 행동이 돌변하는 남자)라고 불리었는데 이게 마음에 들었다 한다. 일반인에게 요술이라면서 영체화를 보여주고, 건물 파손 건을 보상한다면서 담당 형사에게 '너가 갚아 줄래?' 라 한다던가 자신은 새벽에 취조실에서 나가버릴 거니 변명거리를 준비하라면서 '나도 같이 변명거리 궁리해 주리?' 라 권한다.(*6) 극단적이라고 불리면 그런 소리 많이 들었다며 칭찬 받은 것 처럼 수줍어한다.(*7) 마스터 입장에서는 완전 민폐 덩어리다. 본인이 멋대로 마스터를 휘두르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멈출 생각은 없다.(*8) 진명을 숨길 생각도 없다. 사죠 아야카가 마스터라는 자각이 전혀 없기에 어떻게든 넘어간다.(*9)

기록대로 심각한 아서왕 빠돌이다. 꼬맹이 때부터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의 전설을 듣고 자랐고 성에서 악사들은 늘 아서왕을 기리는 노래를 틀게 했고 아서왕의 유산을 곳곳에서 찾아 다녔다. 아서왕이 자신의 기사도의 선조이며,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을 걸고 반파시켜 버린 오페라 건을 속죄하겠다 한다. TV 방송에서 시대착오적인 갑옷을 입고 저런 소리를 떠들면 당연히 정신병자 취급 받겠지만 카리스마를 갖고 있어서 어떻게 넘어갔다.(*10) 원탁의 기사도 엄청 좋아하여 생전 선생에게 원탁 놈들은 사람으로서 뒤틀려 있다고 들었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최고라고 한다.(*11)

지휘와 전투능력을 제외하면 왕으로서 함량 미달의 폭군이라는 평을 받는 리처드 1세지만 왠지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무슬림 학살 같은 악행들이 인리정초 적으로 전정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죄를 짊어진 것으로 묘사된다. 치졸하게 뒷통수나 치던 동생 존도 형의 더러움을 떠맡기 위해 형에게 진의를 설명 안 하고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묘사된다.(*12)(*13) 본인 말로는 정치의 도리는 알지만 사나움이 그걸 뛰어넘어서 그 꼴 났다고 한다.(*14) 아무튼 왕으로서 교섭이라던가는 꽝인지 돌직구로 던진다.(*15) 서번트로 소환되서는 호기심 많은 외지인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자신은 선인이 아닐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16)

서번트가 아닌 실제 본인은 이런 두근거리는 경험을 못 해보고 지금도 연옥에서 불타고 있을 거라 하며 생전의 자신이 그걸 바랬었다 한다. 그러니 서번트로서의 자신이 가짜든 복재든 아무래도 좋다 한다. 중요한 건 지금 여기에 자신이 서 있는 것이며 세이버로 현현한 자신에겐 찰나의 충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자신의 목숨을 걸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이라 한다.(*17) 자기 자신이 지멋대로 행동하기에 동맹을 맺은 자가 멋대로 하는 걸 말릴 생각이 없다. 언젠가 진짜 자신이 연옥에서 나오는 게 허랙되어 '그 책'을 읽는 날이 온다면 하다못해 자신에게 자랑할 수 있는 한 글을 끼워넣고 싶다 한다.(*18)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소환된 리처드 1세

좀 더 상세한 설정과 아주 파격적인 내용이 추가되었는데 나리타 료고에 따르면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선 나올 예정 없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를 위한 요소라 한다.(*19)

좀 더 성격의 묘사가 추가되었는데, 자신의 행동이 무엇을 일으킬 지 제대로 이해한 뒤에 내딛기 때문에 만용이나 무모와는 다르지만 감정을 액셀을 밟는 것이 좀 이상하다. 냉정하게 분석한 끝에 지금 여기서 폭발시키는 감정은 이것이 최적이라 판단해 희로애락을 폭발시키는 귀찮은 성품을 갖고 있다. 마스터를 주군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친구라 생각한다. 이건 인리를 위해 칼데아에 소환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자신 이상의 격정을 간직한 치열한 친구라 생각하며 그를 위해서라면 주군이나 가족 이상으로 목숨을 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20)
알려진 기록과 위화감이 있는 이상할 정도로 사람 좋아 보이는 상태가 된 건 세이버로 소환되었을 때 영기가 인색함이 극단적으로 좋은 일면이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질은 그대로이므로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인 채 적을 참살하고, 마스터가 좋지 않은 인간이라 생각하면 령주를 쓰기 전에 베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그로 인해 자신이 영기 퇴거하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삶의 규범이라며 들려준 수많은 영웅담을 계속 동경해 왔기에 리처드에게 있어 칼데아는 성배의 힘으로도 갈 수 없는 낙원 같은 장소다. 그래서 왕이면서 파락호가 되어 버린다.(*21)
세이버 외 다른 영기, 예를 들어 라이더로 소환된 경우 분노나 적의의 격정에 휩싸여 승리를 위해서라면 모든 악덕을 마다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 말 그대로 폭군이다.(*22)
제3재림 시 본래 가진 수많은 측면 중 하나인 사자인간이 된다. 이는 사자심왕으로서의 이름, 영혼의 형태가 연옥의 불꽃이 결합되어 외관이 사자의 양상이 된 것이다. 몸집이 상당히 커졌으며 검은 사자가 된 건 생전에 수많은 죄를 범해 온 것에 대해 '신이어, 부다 이 몸을 세상의 끝까지 연옥의 불꽃에 노출시켜 주오' 라고 바랬기 때문이다. 그 죄란 신을 독실히 섬기기도 하면서 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원망을 외치고, 당대의 윤리의 벽을 넘고, 친아버지에게 군사를 보내고 순진한 백성을 죽이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 등을 말한다. (*23) 이 형태가 되기 위해선 무언가 조건이 필요하다. 클래스가 무엇이건 조건만 갖추어지면 이렇게 연옥에 태워지는 상태가 되며 그런 의미에서 이 사자 형태는 어떤 영기든 변하지 않는 리처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24)

제1재림일 때는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서 등장한 모습대로 나와 행동한다. 칼데아 영웅 너무 많아서 넘모 좋아요 오홍홍 상태인데 동시에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마스터로서의 역량이 마치 장군이나 군사, 마술사 또는 그 전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쌓아 왔음을 칭찬한다. 좌에 새겨진 자신의 최량(最良)의 마스터는 따로 있지만 주인공은 최고고 그 둘에 위와 아래는 없다 한다. 자기멋대로인 자신에게 있어 세계를 부수는 것과 구하는 건 같다며 자기 멋대로 주인공의 영광과 슬픔, 분노, 죄를 같이 짊어지겠다 한다.(*25)
주인공에게 자신을 형이건 형님이건 뭐건 동료이자 가족처럼 대하고 불러 달라 한다. 좋아하는 건 당연히 음악과 영웅담이고 거짓된 성배전쟁에 소환된 지식에 따라 로큰롤이 좋다 한다. 싫어하는 건 표변공이라는 별명대로 그 때 그때 다르다 한다. 라이더나 버서커로 불리지 않는 한 갑자기 칼질하는 일은 없겠지만 만약의 사태에는 령주를 쓰라 한다. 칼데아에 소환된 상태로는 성배에 빌고자 하는 소원은 없으며 갤러해드의 성배 탐색에 대해서라면 5시간은 떠들 수 있다니, 성배에 아키텐의 포도주스라도 담아 마시자니 한다.(*26)

제2재림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서 쓰던 사복이다. 그걸 기억하는 건 아니고 익숙한 게 어디서 입어본 적 있나 정도의 감상을 품는다. (*27)

제3재림일 때는 위에서 언급한 칼데아 한정 형태인 사자머리가 된다. 아직 본명을 드러낼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아서인지 중요한 것은 숨기고 있다 말한다. 좋아하는 건 이 모습이 될 때 버렸지만 어머니나 누님이 들려주는 영웅의 개가의 추억만은 남아있다 한다. 싫어하는건 격정을 억누르지 못 하는 자신의 약한 혼이며 지금 능숙히 길들이는 건 마스터 덕이라 한다. 지금 이 상태야 말로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 상태라며 성배에 빌고자 하는 건 없고 이 기분 좋은 꿈이 조금이라도 길게 이어지길 바란다 한다.(*28)
이 상태에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피한다. 자신과 가까워지면 주인공도 불타 버릴 거라던가, 자신이 생전에 한 짓을 주인공도 알 테니 다른 재림의 자신과 대화하라거나 한다. 하지만 이런 인간관계에서 주인공을 이길 리가 없기에 그 근성에 졌다며 연옥의 불꽃으로 연마해주겠다 한다. 이제 와서 자신의 죄업이 늘어나도 똑같을 테니 주인공의 송곳니로서 주인공의 죄를 공유하고 그의 혼이 연옥에 불타더라도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 한다.(*29)


작품 내에서의 등장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정식 연재판
소환됬을 적 오페라 하우스를 엑스칼리버로 박살냈고, 그 덕에 경찰서로 연행됬다. 관련자들의 개입으로 금방 탈주했지만 그 이전에 방송에서 갑옷 입은 양반이 수갑 차고 있는 게 찍혀서 tv에 송출되어 대 소란이 일어났다. 이후 자신을 불신하는 사죠 아야카를 달래고 이거 저거 알려주고 지켜주고 한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처음으로 만난 서번트인 랜서(엔키두)에게 동맹을 제의했다.(*30)

엔키두는 자기가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려 하면 모 금반짝이가 자기 격에 맞은 친구인지 테스트한다며 죽일 기세로 보구를 뿌려대는지라 거기에 대항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땅에서 생성한 무구의 비로 세이버를 덮친다. 갑옷도 무기도 없는 세이버는 보구의 힘으로 전부 받아냈고 그걸로 동맹은 성립되었다.(*31)

이후 특유의 사교성을 발휘하여 어쌔신(무명), 시그마도 동맹으로 끌어들인다. 자신들을 감시하기 위해 파르데우스 디오란도가 파견한 특수부대원들에게 먹을 걸 갖다 주는 등의 기행도 여전하다. 가시라 불리는 이 부대원들은 세이버와 교류가 있었다는 걸 파악한 파르데우스가 뭔 일을 당했는지 모른다며 버렸다. 이후 시그마에게 포섭된다.(*32)(*33)

병원 근처에서 난전이 벌어질 적, 아쳐(길가메쉬)의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서 꺼낸 무기들을 보고 너무너무 갖고 싶다며 달라 하다가 사출공격 당하고 그냥 못 주면 돈 주고 사겠다고 하다가 또 사출공격 당한다. 리처드가 랜서(엔키두)의 에이지 오브 바빌론에 테스트 받았음을 간파한 길가메쉬는 엔키두의 친구가 되기 위해선 자기 재정을 받아야 한다며 죽여버릴 기세로 재보를 전개했고 이것이 전쟁의 선전포고임을 직감한다.(*34) 그래도 신속과 엑스칼리버로 버텨냈다. 회심의 20연발 엑스칼리버가 반사되어 사죠 마나카가 있는 교회로 날아가자 피하는 게 아닌 받아내기를 선택했고 그 결과 피투성이가 되었으나 아쳐(알케이데스)가 난입해서 살아남았다. 이 때의 대화로 길가메쉬와 엔키두의 정체를 간파했다.(*35)

이후 라이더(페일 라이더)가 병원 인근을 덮쳤고 아야카와 같이 라이더의 세계로 날려보내진다. 마찬가지로 끌려들어온 28인의 괴물과 탈출하기 위한 임시 동맹을 맺는다.(*36)

마침 그 타이밍에 라이더(페일 라이더)가 거짓된 성배전쟁에 참가를 결정했기에(*37) 결계 내 그림자를 뭉쳐져 무수한 숫자의 케르베로스를 만든 후(*38) 28인의 괴물은 무시하고 세이버(리처드 1세)만을 집중 공격해 왔다.(*39) 그렇게 위기에 몰린 순간 프란체스카와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가 둠즈데이 컴 안으로 진입해 꿀 바른 과자를 비처럼 뿌려댄다. 케르베로스는 꿀로 버무린 밀가루에 사족을 못 쓴다는 전승이 있어서 그렇게 과자를 먹으며 무력화되었다.(*40)

그리고 프란체스카는 리처드를 절망시키겠다며 환술을 사용해 4차 성배전쟁과 5차 성배전쟁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가 무슨 꼴을 당했는지 체험시켜준다. 하지만 궁극의 아서왕 빠돌이인 리처드에게는 그냥 아서왕님의 새로운 영웅담을 보여준 것 밖에 되지 않아 의미가 없었다.(*41)

필리아가 날뛰면서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스노우필드에 와 있던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제자들과도 동맹을 맺었다. 그 과정에서 아야카를 놓고 그들을 협박하는 연기를 펼쳤다. 아야카만 몰랐지 이런 모략은 양측 다 익숙한지라 협력 관계가 되어 필리아와의 싸움에 임했다.(*42)

필리아 이슈타르 레이드가 마무리되고, 자기 정체를 기억해내고 잠든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 그녀를 보호하려는 세이버(리처드 1세)를 제거하려 하는 바즈디로트 쿠델리온과 그를 따라온 할리 볼자크, 빚을 진 세이버와 엄연히 말하면 민간인인 아야카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존 윙가드를 비롯한 경관의 일부를 조작한 바즈디로트에게 설욕하러 싸우러 온 올랜도 리브와 28인의 괴물의 격돌이란 전개가 이어진다.(*43)

그들이 싸우는 동안 리처드는 기절한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를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스노우필드 중앙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에는 육련탄창으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간 제스터 칼트레가 있었다.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가 제시한 선택지를 때려치운 제스터는 병원에 있는 쿠루오카 츠바키를 죽이면 어쌔신(무명)이 더 고뇌할 거라 생각해 병원으로 온 것이었다. 리처드와 어쌔신(무명), 그리고 협력하기로 한 한자 세르반테스가 그걸 예상했다. 한자는 이런 협력이 감독으로서 선을 넘은 거니 성당교회가 용서하지 않을 거라며 제스터가 화내자 자긴 탈락 선언한 쿠루오카 츠바키를 감독으로서 보호헐 뿐이라며 뻔뻔하게 대처했다. 한자와 수녀들이 흡혈종을 구속하는 결계를 구축하고 어쌔신(무명)이 모습을 드러내 그 자리에서 제스터를 죽이려 한다. 그러자 제스터는 최후의 수단으로 령주를 사용해 어쌔신에게 츠바키를 죽이라 한다.(*44)

● 페이트 그랜드 오더
6장 신성원탁영역 카멜롯의 본편 시작 전 에피소드에서 리처드 1세를 자칭하는 자가 등장한다. 멍청하게 라이더(오지만디아스)를 소환했다가 다 말아먹은 십자군들 앞에 나타나 세이버(리처드 1세)를 자청하며 나타났고, 마인 클래스의 강함과 가짜 십자군 소환능력을 활용해 예루살렘을 차지했다. 그 무렵 중동에 강림한 사자왕 랜서(아르토리아)는 원탁의 기사들을 소환해 자기 진의에 찬성하는 자들과 같이 예루살렘으로 공격해 왔다. 다들 사자왕의 기프트를 받아 보통 서번트는 상대조차 못 할 정도로 강했지만 자칭 세이버(리처드 1세)는 그것보다 더 강해서 강해서 원탁의 기사로도 2~3명의 희생을 강요받았다. 그 때 동료를 베고 성지의 사람을 도륙해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린 가레스의 자살특공으로 리처드 1세의 발이 묶이고 그 틈을 노린 가웨인의 일섬으로 자칭 사자심왕은 쓰러졌다. 박살난 예루살렘을 치우고 성도 카멜롯을 세운다. 이것으로 이 특이점은 예루살렘이 아닌 카멜롯으로 바뀌었다.(*45)(*46)


세이버의 능력

마스터의 투시력으로 스테이터스를 보면 그 사자심왕 답게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총체적으로 보면 어쌔신(무명)은 보구를 쓰지 않는 한 승산이 거의 없다.(*47) 규격 외 서번트 랜서(엔키두)에게는 아무래도 부족하며 아쳐(길가메쉬)와 비교하면 대충 엔키두가 길가메쉬를 막을 동안 도망칠 실력은 된다 한다.(*48) 사실 처음 소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힘을 내지 못 했다. 자신의 소망을 찾고,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본래의 힘을 되찾았다. 랜서(엔키두)의 눈으로는 그의 엑스칼리버가 격이 다르게 완성도가 올라간 것이 느껴졌다.(*49)

■ 찰나적인 성격이지만 주위의 모든 것을 파악하면서 싸우는 장수의 눈을 갖고 있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그 순간마다 최적의 길을 골라내고 그 위를 신속 같은 발로 달려나가는 전투방식을 구사한다. 장기적인 전략을 파악하는 눈이나 그걸 대신해줄 군사가 딸려있다면 넓은 영역을 재패할 존재라 한다.(*50)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이름 높은 사자심왕의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이 스킬 사자심 랭크 A가 되었다. 적에게 외포와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아군의 사기를 향상시킨다.(*51)
→ 생전 온갖 분야에서 재능을 보인 것이 스킬 기족백반 랭크 A가 되었다. 생전에 습득한 기술은 랭크 B 이상으로 구사 가능하며 서번트가 되어서 새롭게 시작한 것들의 습득 속도가 빨라진다.(*52)
→ 전장에서 전광석화처럼 빠른 행군을 한 것이 신속 랭크 A가 되었다. 전투 시간이 길어질수록 민첩 스테이스가 올라간다.(*53)

■ 전투 묘사에 관해서. 거짓된 성배전쟁에 소환된 온갖 치트 서번트들과 비교하면 조금 부족하지만 속도 하나는 특출나다. 본래 빠르고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의 강화로 더 빨라지고 스킬 신속에 의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빨라진다. 생전 통상의 3배인 미칠 듯한 진군 속도를 자랑했으며 바람막이의 가호를 가진 장군이 그걸 겨우 멈춰세웠다 한다.(*54)
→ 기본적으로 익힌 격투기에 영화로 본 복싱을 기족백반으로 짜맞추는 것으로 프로 복서 수준의 실력을 낸다. 이것에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를 통해 신체 강화를 걸어 진심을 내기 전의 랜서(엔키두)와 동등하게 싸운다. 엔키두가 변용으로 백병전 패러미터를 올리자 불리해졌다.(*55)
→ 아쳐(길가메쉬)와 싸울 때도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의 마술사가 강화를 걸어 줘서 보구 사출을 계속해서 피해냈다. 리처드가 엔키두와 만난 걸 안 길가메쉬가 본심으로 보구를 전개하자 이걸 받으면 죽을 거라 판단했다.(*56) 이를 신속 보정에 의해 점점 증가하는 속도로 죄다 피해내고 일부는 엑스칼리버 - 영원히 먼 승리의 검을 종종 발동해 날려버리며 버텨낸다.(*57)
→ 아쳐(알케이데스)는 길가메쉬와 싸우는 리처드를 관찰하더니 재주는 라이더(히폴리테) 정도이며 다른 건 긴장할 것 없지만 속도만은 자신을 상회하므로 보구에 따라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판단했다.(*58)
→ 티네 체루크는 세이버의 영기 수치가 라이더(히폴리테)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강한 수준이라 측정했다.(*59)
→ 고속의 움직임을 액션게임으로 비유하면 긴급회피를 모션 캔슬로 무한정 시전하는 것 같다 한다.(*60)

■ 엑스칼리버 - 영원히 먼 승리의 검은 생전 아서왕 전설에 대한 동경과 전승의 계승자로서 얻은 삶의 결과로 생전에 얻은 어떤 신비와 리처드가 손에 잡은 온갖 것을 엑스칼리버라 이름붙인 전승이 합쳐져 손에 쥔 온갖 것을 엑스칼리버로 다룰 수 있게 된다. 쥐는 물건에 따라 위력은 다르며 절대 진짜 수준의 힘은 못 낸다. 설렁 오리지널 엑스칼리버를 들고 시전해도 무리다.(*61)
→ 엑스칼리버화할 경우 해당 물품의 외형의 변화는 없다. 나뭇가지를 집어 들자 참격도 가능하고 빔 포도 쏠 수 있었다. 나뭇가지로는 한 발 쏘는 게 한계로 마력 공급을 끊자 부서졌다. '나도 호수의 기사처럼 기사는 맨손으로도 안 죽는다고 말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62) 만든 엑스칼리버의 진명개방으로 전력은 아니지만 빔을 쏘아 오페라 하우스를 반파시켰다.(*63) 이외에 진명개방 없이 빔을 쏘기도 한다.(*64) 어느 별장에서 구한 장식용 검도 진명개방을 못 버티고 박살났다. 결국 엑스칼리버화를 견딜 만한 물건으로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서 사출된 보구 중 하나를 잡아 그것으로 진명개방을 마구 사용했다.(*65)
→ 소환됬을 적 원조 파랑 세이버가 가진 엑스칼리버와 아발론을 금색과 붉은 색으로 팔레트 스왑 한 듯한 검과 칼집을 들고 오기는 했는데 올랜도 리브가 압수해서 살펴 보자 마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장식 검일 뿐이라 한다.(*66)
→ 마스터인 사죠 아야카가 규격외의 마력을 지닌지라 진명개방을 20회 연속으로 퍼부었다.(*67) 필살이라 할 만한 공격이었지만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서 꺼낸 마력을 집어삼켜 자신의 힘으로 삼는 보구들에게 그 빛이 죄다 먹혀 돌려 보내졌다.(*68)
→ 둠즈데이 컴 안에서 본래 힘을 되찾은 케르베로스에게 한 발 날렸으나 직격당하고도 별 데미지가 없었다.(*69) 버서커(훔바바)도 견뎌냈다.(*70)
→ 오리지널 엑스칼리버처럼 빛을 머금게 한 상태로 적을 직접 베는 것도 가능하다. 신의 가호와 강철을 아득히 능가하는 경도를 가진 버서커(훔바바)의 피부는 세이버(리처드 1세)의 빛을 머금은 엑스칼리버에 썰리긴 했지만 치명적인 데미지는 면한다.(*71)

■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 - 둥근 십자에 사자를 노래하라는 자신의 영기를 초매로 삼아 생전 연이 있던 자들을 종자나 수행원이나 지도자 같은 형태로 현현시킨다. 불러낼 수 있는 수는 마스터의 마력과 소환된 토지의 적성에 따라 다르다. 불려오지 않아 좌에 있는 자들도 부를 수 있으나 그 경우 본래 소환되는 상태보다 약체화한다. 완전한 영령으로 현현시키는 것은 가능하나 너무 막대한 마력 소모가 들어 실질적으로는 불가능하다.(*72)
→ 소환 맴버는 서번트화 하기 전 좌에서 동행해 달라고 부탁해서 허락 맡아 모셔 오는 식이다. 기본적으로 스킬이나 마술, 조언으로 리처드에게 도움을 주는 정도다. 완전 현계 시킬 경우의 마력 소모량은 보통 마술사의 마력을 순식간에 고갈시킬 정도다. 리처드 본인은 의사소통이 자유롭지만 타인과 이들이 대화하려면 마력의 소비가 필요하다.(*73) 마스터인 사죠 아야카는 패스의 연결을 강하게 하면 이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74)
→ 랜서(엔키두)가 기척감지로 파악하길 강한 혼 주위에 일곱 개의 혼이 종속하고, 그 곁에 또 기묘한 혼이 느껴진다 한다.(*75) 어쌔신(무명)이 느끼기로는 복수의 기척 중에 사람같지 않은 자의 기척도 느껴졌다.(*76)
→ 리처드가 진심이 되자 다섯 명을 실체화시켜 둠즈데이 컴을 휩쓸었다. 그 중에는 검을 왕창 지고 다니며 엑스칼리버를 쓰고 무기가 없어진 리처드에게 예비 검을 보충해 주는 자도 있었다.(*77)
→ 리처드는 종자 중 한 명에게 말을 빌려 현현시킬 수 있는데 평범한 말과 달리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승차감이 아주 뛰어나다 한다.(*78)

■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로 부를 수 있는 혼의 숫자는 일곱이다.(*79)
→ 어쌔신(무명)과 싸우면서 그녀의 날렵함을 록셀리(민담에 따라 로빈후드의 아버지, 로빈후드 본인, 또는 마을 이름)에 비유했다. 7기의 혼 중에 록셀리가 있는지 망상심음으로 심장을 뽑으려 한 어쌔신(무명)의 일격을 바닥의 그림자에서 화살을 쏘아 튕겨냈다.(*80) 화살에는 일반인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독이 발라져 있었고, 이런 식으로 뭔지 모를 자들이 원호하는지라 상대하기 어렵다.(*81) 랜서(엔키두)가 만든, 특수한 힘이 없으면 돌파할 수 없는 숲의 결계를 안내하기도 한다.(*82)
→ 수정구로 정찰하며 마술적인 요소에 무지한 세이버에게 조언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 수정구를 꺼내 무언가를 하고 스노우필드 경찰서에 설치된 결계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83)
→ 자신을 저격해 죽인 피에르 바질도 있다. 전신에 붕대를 감고 큰 활을 손에 든 남자로 사냥감을 노리는 독수리의 날카로움과 상냥한 기색을 둘 다 갖춘 눈동자를 지녔다. 굉장한 솜씨의 궁병이다.(*84)
→ 어쌔신(무명)은 흡혈종에게 마력 공급 받기 싫다며 세이버(리처드 1세)가 보구로 부른 어느 마술사에게 마력 패스를 이었다.(*85)
→ 어느 마술사가 리처드에게 신체 강화를 걸어준다.(*86)
→ 서번트 급으로 파워업한 바즈디로트 쿠델리온과 대치하면서 정신을 잃은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를 보호하기 위해 수행원을 불러낸다. 각각 거대한 마상창을 든 순백의 기사. 온몸에 붕대를 감은 궁병. 그림자에 숨은 암살자, 등에 무수한 검을 짊어진 기사다.(*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참전하면서 좀 더 상세한 맴버 내역이 공개되었는데 '캄란에서 죽지 못한 기사의 잔영. 사자심왕 본인을 죽인 노병. 아이반호라는 가명을 쓰는 누군가. 호수의 처녀들, 그 수많은 물방울의 한 조각. 사자심왕이 평생 이기지 못한 당대 최고의 기병. 로빈후드들의 서사시 한 구절' 이다. 한 명이 부족한데 리처드 본인은 복잡한 사정으로 이를 모른다.(*88) 그리고 전투 대사로 니뮤에, 펠레아스, 피에르가 직접적으로 언급된다.(*89)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소환되었을 때만 지니는 한정보구로(*90) 유토피 푸르가토아르 - 사자후여 읊어라, 삽시간에 연옥을이 있는데 왕이면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전장을 돌파해 온 말도 안 되는 싸움 자체가 보구화했다. 통상 형태인 제1재림일 때도 구사 가능하지만 진가는 제3재림이 되었을 때 연욕의 불낄에 휩싸여 있는 상태에서의 전개다. 이 때 사자들이 나타나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는 리처드 본인도 모른다.(*91)

■ 뭔지 모를 수정구슬을 섬광탄처럼 쓴다.(*92)

■ 물쓰듯 마력을 퍼붓는데 이는 마스터인 사죠 아야카가 일류의 마술사보다 더 많은 마력을 갖고 있어서 가능하다.(*93)

■ 라이더 클래스로 소환된다면 왕으로서의 사고가 강하게 나와 이 정도로 지멋대로 굴지는 않을 거라 한다.(*94)

■ 칼데아 식으로 소환될 경우 사자심과 신속이 하나로 합쳐진 사자심(신속)을 갖게 되며(*95) 영원히 먼 승리의 검이 스킬 취급이 된다.(*96)


이외, 세이버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프란체스카는 거짓된 성배전쟁에 있어서 세이버 클래스의 소환(마술협회와 아인츠베른을 비꼰다는 목적으로 아르토쨩를 소환하려 했으며 마술협회나 성당교회를 도발한다는 목적도 있었다)을 담당했다. 소환 장소인 오페라 하우스에 뜬금없이 등장한 사죠 아야카를 보고 '아인츠베른의 뭐시기가 끌고 온 장기말'임을 파악했으며 즉흥적인 재미를 위해 세이버를 소환하도록 의뢰를 준 뭐시기 마술사(이 마술사는 무슨 연유인지 파르데우스가 사죠 아야카를 포착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에게 아야카를 포박하고 그 앞에서 세이버를 소환한 후 전설의 기사왕 씨가 무고한 사람이라 할 수 있는 아야카를 죽이도록 시켰다. 하지만 뜬금없이 난입한 어쌔신(무명)에 의해 고용한 마술사가 서번트 소환 주문을 영창하다 심장이 뽑혀 죽어버렸고, 무슨 연유인지 리처드 1세가 소환되었다. 프란체스카는 이를 보고 '저 세이버는 누구?' 라는 반응을 보였다.(*97) 한편 세이버의 소환은 프란체스카가 담당하는지라 파르데우스 디오란도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터진 엉망진창의 대사건을 '프란체스카의 장난이겠지......' 하고 넘어갔다.(*98)
6권 시점에서 프란체스카는 세이버(리처드 1세)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었다. 전설로 빛나는 임금님다운 임금님이라 하며 볼 때 마다 가슴이 설레고 팬이 되었다 한다. 룰러(잔 다르크)나 캐스터(질 드 레) 때 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비슷한 느낌이라 한다. 마치 아이돌에 관해 이야기하는 10대 초반의 소녀 같은 느낌이다.(*99) 환술로 리처드를 갖고 놀다 평하길 이 놈은 자기가 정말로 영웅담 속에서 살아간다고 믿는 타입이라며 방향성이 하나로 정해지면 룰러(잔 다르크)처럼 될 것 같다 한다. 아무튼 앞으로 이것저것 휘젓고 다녀 줄 것 같아서 아무래도 좋다 한다.(*100)

■ 왕자 시절에는 술집의 음유시인의 신빙성 없는 소문을 듣고 아서왕의 유물이 있다는 곳을 마구 찾아다니는게 취미였다. 아발론의 입구를 찾아 아서왕이나 멀린을 만나면 자신이 태어난 것을 납득할 거라 하며, 엑스칼리버가 비비안에게 관리된다면 펠레아스처럼 호수의 요정 중 하나를 만나면 된다고 하는 등 완전히 동심에 빠져 있었다. 어디의 음유시인에게 성배는 찾으려 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 성배가 주인을 이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찾으러 나설 생각은 없다 한다. (*101) 이 바보짓은 결국 성공해서 아서와 관련 유물 몇 가지와 관련되게 된다.
→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자신의 소환용 성유물이 된 건 콘월에서 아인츠베른이 찾아낸 돌로 만들어진 상자다. 마력의 흔적도 있고 아발론과 같은 문양이 들어가 있어서 분명 이거라면 세이버(아르토리아)가 소환되겠지..... 라고 프란체스카는 생각햇는데 그 상자의 정체가 먼저 콘월을 발견한 리처드 1세가 남긴 모조품 비슷한 거라 리처드 1세가 등판했다.(*102)
→ 아발론을 발굴했다. 칼집에 경애를 표한다는 이유로 손수 아서와 관련 토지에 봉인했는데 수백 년이 지난 후 아인츠베른이 성유물로 쓰려고 다시 발굴해낸다.(*103)

■ 거짓된 성배전쟁의 진의는 거짓 서번트를 사용해 진짜 서번트를 소환하고 진짜 성배전쟁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 의식이 실패한다면 본래 소환하기로 할 세이버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해 버린 사죠 아야카와 세이버(리처드 1세)를 거짓의 7계위로 취급하여 7기의 거짓 영령에 의한 거짓 성배전쟁 만으로 이번 차례를 끝낼 계획이었다. '시간제한'을 거는 등 플랜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많은 신경을 쓴 끝에 파르데우스가 서번트 소환을 시도해, 결국 진짜 서번트의 소환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소환된 것은 일명 진 어쌔신이라 불리는 어쌔신(거짓된 성배전쟁 핫산 사바흐)이다.(*104) 구체적으로 거짓된 성배전쟁에 준비된 자리는 여섯이며, 세이버(리처드 1세)는 진짜와 가짜의 중간 역할이며 7번째 참가자임과 동시에 진짜 성배전쟁의 첫 참가자가 된다. 제대로 소환한 첫 번째 진실된 서번트는 파르데우스 디오란도가 소환한 어쌔신(거짓된 성배전쟁 핫산 사바흐)다.(*105) 이에 대해 세이버는 아무리 봐도 이번 건은 이상하다며 자신들이 뭔가 이용당할 경우 그걸 몽땅 배재하고 다시 시작하고자 같은 거짓 출신의 랜서(엔키두), 어쌔신(무명)과 동맹을 맺는다.(*106)

■ 이유는 불명이나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성배에 응해 소환된 이유를 본인도 모른다. 좌에서 혼선이 생겨 이런 거 아닐까 하고 말한다. 그냥 막연히 수육해서 이 시대의 음악이나 희곡, 영웅담을 잔뜩 배워보고 싶다거나 아니면 얻어서 존경하는 아서왕의 진짜 묘소에 기증한다던가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데 어느 것도 제대로 된 소원을 가진 영령을 짓밟고 이룰 소원은 아니라 생각한다.(*107) 소원을 모르는지라 아쳐(길가메쉬) 같은 살벌한 자들이 많은 이 전쟁에서 진심으로 싸우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진심으로 싸울 경우 사죠 아야카를 전쟁에 휘말리게 할 거고 그건 자기 본의가 아니라며 난감해 한다.(*108) 아래에서도 말하지만 프란체스카의 환술을 본 후 세계의 뒷면에 노래를 전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긴다.(*109)

■ 세이버를 소환한 사죠 아야카는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슬쩍 언급되는 후유키 시 괴담의 주인공, 즉 플레이어다.
→ 괴담의 내용대로 소심한데다 빨간 두건을 쓴 귀신에게 고통 받고 있으며 령주가 뭔가 영향을 줘서 공포, 절망 등이 남의 일로 느껴지고 판단력이 마비되곤 한다. 아야카는 이걸 자신을 고용한 아인츠베른의 하얀 여자가 자신에게 각인시킨 것으로 받아들인다.(*110)
→ 정식판에서 필리아라는 이름이 붙은 하얀 여자는 아야카를 억지로 끌고 왔으며 소환된 영령의 찬탈을 명했고 그녀에게 준 령주에 서번트를 찬탈하는 기능이 있으며 소환되는 건 한 명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세이버가 복수의 인영을 거느리는 것을 보았기에 설명과 현실의 차이에 의문을 품었다. 뭔지 모를 정신적인 각인의 충동이 멈추자 마술사의 시체를 보았고, 그냥 보통 사람인지라 구역질을 했다. 그걸 태연히 보면서 자신이 마스터냐고 묻는 세이버를 보고 이것이 전쟁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더 이상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싫고 자신은 살 가치가 없는 인간이니 저항하면서 죽어 주겠다며 거부했다.(*111) 하지만 세이버는 쓸데없이 배려심 많은 사람이라 그런 그녀를 이해해 주고, 오페라 하우스의 반파를 폭탄 공작이라 생각한 스노우필드의 경찰들이 몰려 오자 대신 밤인이라고 잡혀 줬다.(*112) 그렇게 두 사람의 기묘한 파티가 결성되었다.
→ 아야카는 '제발 나를 놔 주세요' 하고 비는 수준으로 거부하고 세이버는 '너가 내 마스터가 아니면 너의 명령에 따를 필요 없으니 멋대로 간섭하겠다' 라던가 '패스가 연결됬으니 일련탁생이다. 그걸 통해 현계하니 은혜를 입은 걸로 치고 울며 싫어해도 신변을 봐 주고 참견도 해 주마.' 라던가 같은 일방적인 신뢰를 보낸다.(*113) 내심으로는 자기와 패스가 연결되어 마스터도 아니면서 말려버린 아야카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나름대로 책임을 지려 한다.(*114)
→ 둠즈데이 컴에 삼켜진 시점에서 마음을 정리하는데 역사의 리처드는 모르지만 만난지 며칠 된 리처드는 자신과 다른 훌륭한 존재임을 알았다며 마지막 순간에는 자신을 구해 준 사실이 사라지지 않을 테니 더럽혀져도 좋지만 그 외에 지저분한 일을 자신이 맡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 하며 지저분한 역할이 필요하다면 자신이 하겠다 한다. 리처드는 그런 아야카를 보고 과거 자신을 위해 희생하려 했던 신하들을 겹쳐 본다.(*115)
→ 아야카의 정체가 발각되기 전까지 리처드는 아야카가 요정한테 체인질링을 당했건 뭐건 자신에게 있어 아야카란 소환되고 나서 이 순간까지 봐온 게 전부라며 신뢰하기 충분하다 한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제자들과 공투할 때 자신이 담보가 되겠다 하며 자신이 여기서 2세들의 제자를 몰살하지 않는 건 아야카가 좋은 녀석이라고 증명하고 싶어서라 이야기한다. 적대 선언이나 마찬가지라 다들 긴장하는 사이 아야카는 세이버가 마스터로서 더러운 일은 자신도 같이 해준다면서 자길 위해 희생하지 말라 한다. 그러자 리처드는 연기를 멈췄고, 2세의 제자들도 이런 거 많이 겪어봤다며 교섭에 들어간다. 눈치 빠른 아야카는 방금 자기가 그렇게 나서지 않았으면 세이버가 이 자리의 모두와 싸울 결의를 품었을 거란 성질을 이해하곤 주저함이 없는 세이버의 삶의 방식을 나쁘지 않다고 긍정하며 그렇기에 자신 같은 것을 위해서 그가 오명을 뒤집어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결심한다.(*116)
→ 아야카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그녀가 언젠가 자기처럼 인류의 적이 될 거라 하는 티아 에스칼도스에게 자신은 아야카가 인류의 적이 되도(인류가 아야카의 적이 된다는 표현이 맞다 한다) 어울려 줄 것이며 먼저 싸움을 거는 건 아야카가 아닐 거라 생각한다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야카가 정체를 자각하면서 중요한 걸 기억해낸 지라 그렇게 쉽게 풀려가지 않을 것 같았다.(*117)

■ 생 제르맹이 궁정마술사였다.(*118)
→ 프란체스카의 환술을 받은 후 대단한 실력이라며 궁정마술사로 호출해도 안 오는 생 제르맹 대신 궁정마술사가 되어달라 한다. 생 제르맹에게 육체가 죽은 적이 있다는 프란체스카와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는 그놈은 변태 얼간이 사기꾼이라며 까고 리처드는 그랜드 이상야릇 개판 귀족이라고 변호한다.(*119)
→ 생 제르맹은 뭐가 참말이고 뭐가 거짓말인지 모를 언동만 하는지라 이 자를 궁정마술사로 삼았던 리처드는 정직한 마술사를 보면 대화의 반응이 솔직해진다. 생 제르맹이 다양한 인간들에게 얼굴을 비춘 건에 대해서는 엮인 사람들을 동정한다고 한다.(*120)
→ 리처드가 자기 궁정 마술사가 생 제르맹임을 알려주자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제자들이 세이버의 진명을 추측했는데 루이 15세, 알렉산더 대왕, 라코치 가문, 시바의 여왕 같은 게 나왔다. 덤으로 생 제르맹이 아틀라스원의 탈주자가 아니냐 한다.(*121)
→ 리처드가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수많은 세계의 역사를 여행하게 될 거라는 말을 했다는데 칼데아에 불리고 보니 그 예언은 적중한 것 같다 한다.(*122)

■ 프란체스카가 보여준 세이버(아르토리아) 관련 환술의 감상에 대해서.
→ 아야카랑 같이 최신 업데이트 된 성배문답을 보는데(아쳐(길가메쉬)가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그렇게 인간성을 잘라내면 언젠가 신처럼 될 거라 하고 라이더(이스칸달)은 신과 같은 올바름을 추구하면 인간을 선별하게 될 거라 말하는 문구가 추가되었다. 그 사자왕의 묘사와 같다)(*123) 다 보고 말하길 왕이 각자의 다른 왕도를 가지는 건 당연하다 하며 이 문답에서 아서왕에게 딱 하나 뒤지는 점이 있다면 목소리가 작은 거라 한다.(*124) 프란체스카는 리처드가 이걸 보고 두 임금을 욕하거나 아르토리아에게 절망해서 여유로운 태도가 사라질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었다.(*125)
→ 이 환술은 리처드가 아서왕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리처드는 아서왕이 여자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멀린이 유폐된 탑을 찾지 못 했다 한다.(*126)
→ 아서왕의 왕도는 틀리지 않았고 원탁이 남긴 왕도와 긍지가 우리들을 낳았으며 비극와 멸망이 영혼을 빚어낸 것이고 그렇게 탄생한 인류의 기사도의 영화는 미래영겁 무너지지 않으리라고 원탁에게 노래(아발론의 가장 깊숙이까지 인간의 개선가를 구가)하겠다 한다. 이게 자기가 성배에 빌 소원이라 한다. 언젠간 아서왕이 있는 이상향에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도달할 거라고 확신한다. 라스트 에피소드 같은 풍이 난다.(*127)

■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엑스칼리버 - 영원히 먼 승리의 검을 쓰려면 가능하면 좋은 검이 필요한 세이버(리처드 1세)에게 랜서(엔키두)가 에이지 오브 바빌론으로 다양한 명검, 보검의 복제품들을 만들어 주었다. 세이버는 감사하다면서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내용물에 손 댔다고 화를 낸 아쳐(길가메쉬)보다 씀씀이가 좋다 한다.(*128)

■ 이름에 Lion이 들어간 바즈디로트 쿠델리온(cœur de Lion)을 처음 보곤 그의 결의와 각오를 느끼는데 당대의 사자심왕이라 평가했으며 시내다 만남이 달랐다면 술잔을 나누는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한다.(*129)

■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역사책, 소설 같은 영웅담 계 책을 좋아한다. 밤새 읽어댄다. 마도서에는 별 관심 없다.(*130)
→ 생전 자기 누나의 성에 고용된 궁정 음유시인 크레티앙에게 질릴 만큼 졸라대서 성배 탐색에 대한 노래라던가 아서왕에 대한 지식과 원탁의 기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131)
→ 생전 어렸을 때 기족백반 스럽게 뭐든지 남들보다 잘 하게 되는 것 때문에 질투 받아 인간 관계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었다.(*132) 유년기에 그렇게 삐둘어지려 하면 어머니가 원탁의 기사 앞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냐 하며 꾸짖어 바로잡았다 한다.(*133) 다만 기록대로 영어는 잘 못 했다 한다. 아무튼 이런 초 만능 면모가 좌에 새겨질 때 같이 새겨져 기족백반을 획득했다.(*134)
→ 마음의 조상왕이라 이야기하는 아서왕 외에도 영웅은 다 좋아한다. 세이버(샤를마뉴)라던가 버서커(베오울프)라던가 랜서(스카사하)라던가 라이더(이스칸달)이라던가를 언급한다. 전설을 끝낸 자도 전설이라며 세이버(모드레드) 같은 부류도 좋아한다.(*135)
→ 영령 답지 않게 신경줄이 가는데 생전 동생인 존에게도 그 소리를 들으며 왕으로서의 자각이 있냐고 꾸중당했다 한다. 28인의 괴물 중 한 명인 존 윙가드가 자신에게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이것도 무언가 인연인가 하고 생각했다.(*136)
→ 기록대로 산 위의 성에 유폐당했다.(*137)
→ 언제나 그랬듯이 회의할 적 타케우치 타카시는 이 놈도 세이버 페이스의 여자로 냅시다고 매우 진지하게 요청했다.(*138)
→ 체포되어 경찰서로 갔을 적 직접 취조한 일반 경찰관들은 정신 나갔거나 약이라도 한 거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139) 빔을 쏘는 걸 목격한 경관들은 기억조작 당해 사실을 잊었다.(*140)
→ 리처드는 십자군 전쟁에 출몰한 사도를 잡으려고 자신의 라이벌, 산상노인 3인이서 협력했기에 산상노인에 대해서 알고 있다. 자신을 보고 산상노인 관련자냐고 물어 보자 어쌔신(무명)은 당황했다.(*141) 후에 동맹을 맺을 적 이야기하길 교단에는 리처드 1세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기록이 남아 있다 한다.(*142)
→ 악기 다루는 데 조예가 깊다. 거기에 기족백반이 겹쳐지자 처음 만져 본 일렉기타를 금방 익숙해져 돈 받을 만한 연주를 선보인다. 작곡은 물론 즉석에서 어레인지도 해 봤다.(*143)
→ 현대 문명을 기묘할 정도로 좋아한다. 패스트푸드를 먹고 감동하거나, 재즈 클래식 블루스 팝송 몽땅 마음에 들어하고 멀리 섬나라의 엔카나 애니송도 좋아하고 랩도 좋고 찬송가 민요 프로그레시브 록 영화 뮤지컬 등 가리는 것이 없다.(*144)
→ 포로로 잡혔을 때 쓸쓸해서 『나는 여기 있으니까 냉큼 구하러 와줘』라고 투덜대는 노래를 만들었다 한다.(*145)
→ 생전 사도 토벌 관련으로 성당교회와 얽혔는데 거긴 전원 그런 건 아니지만 귀찮은 놈들이 많으니 관여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146)
→ 구갈안나 레이드 전이 과거 겪은 십자군 전쟁과 비슷한 느낌이라 한다.(*147)
→ 프로메테우스의 종화는 맛본 적 없는 불이라 하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이걸 요리해 먹으면 마스터로서의 힘이 오를 것 같다고도 한다.(*148)

■ 칼데아에 소환되었을 경우 통상 상태인 제1재림의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세이버(아르토리아)를 보면 그 장엄함에 감동해 여긴 아발론이냐 한다. 자신이 칼데아의 영령으로 어울리는 존재인지 증명하기 전 까지 대화는 하지 않겠다 한다.(*149) 그 외 무한의 기사왕이 가득한 걸 보고 이제부터 칼데아가 아니라 네오 아발론으로 개명하자 한다.(*150)
→ 원탁의 기사를 보면 실물들이 음유시인들의 전승을 뛰어넘었다 하며 최애가 누구니 한다.(*151)
→ 세이버(모드레드)는 아서왕의 치세를 끝낸다는 불가능을 이루어냈으니 존경한다 한다.(*152)
→ 아쳐(로빈 후드)를 보면 록슬리와 같이 백성이 만들어낸 환상을 현실까지 밀어올린 영웅이라 판단한다.(*153)
→ 랜서(멜뤼진)을 보면 범인류사의 멜뤼진이 자기 선조라 하며, 이문대의 멜뤼진이 넘어온 건 체인질링이라 이해한다.(*154)
→ 아쳐(길가메쉬)를 보면 좌의 기록 중에 싸워 본 게 있는 것 같지만 칼데아에서라면 잘 지낼 테니 중개 좀 해 달라 한다.(*155)
→ 랜서(엔키두)는 기억하지 못 하는데 엔키두 쪽에서 동맹을 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한다.(*156)
→ 세이버(자크 드 몰레)는 리처드 1세에게 존경심을 품고 있으며, 그가 3차 십자군 전쟁 때 보여 준 행동에 대해 이것저것 상상했다 한다.(*157) 리처드가 포리너(자크 드 몰레)를 보면 그 템플기사단 최후의 총장이 왜 저러냐 한다.(*158)
→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보면 뭔가 근본부터 다른 듯 하지만 아서왕을 계속 추구한 자기가 본 순간 아서왕이라 이해했으니 그냥 아서왕으로 알겠다 한다. 이 쪽 세계 원탁의 기사들이 저 아서왕을 어떤 거리감으로 대하냐 묻는다.(*159)
→ 라이더(이스칸달)을 보면 그가 역사 기록과 달리 키가 크다는 건 생 제르맹에게 들었다 하며 술과 함께 그 원정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다.(*160)
→ 아쳐(에미야)를 보면 뭔가 알아차리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안 한다.(*161)
→ 어쌔신(에미야)는 리처드가 식당 같은 데서 기사도에 대해 떠들고 있으면 기분이 나빠보인다 한다.(*162)
→ 핫산 사바흐들을 보면 생전 공투한 걸 이야기하는데 그게 역사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는 걸 듣고 어라 한다.(*163)
→ 캐스터(셰익스피어)를 보면 자신의 동생과 아들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다 들었다며 읽게 해 달라 하는데 그 내용은 알려져 있다시피.....(*164)
→ 잔 다르크 계열를 보면 자기 여동생과 같은 이름이니 앞으로 자길 오빠라 부르라 한다.(*165)
→ 서번트 유니버스 시공의 서번트를 보면 세계관이나 은하가 다른 건 신경쓰지 않고 아르토리움이 굉장하니, 아마조네스 닷컴에서 그걸 사 보자니 한다.(*166)
→ 캐스터(멀린)을 보면 엑스칼리버로 만들어 줄 테니 발목을 내놓으라 한다.(*167)
→ 라이더(만드리카르도)가 아서왕과는 다른 형태의 동경의 별이라 하며 그의 모험왕으로서의 일화를 자세한 것 까지 다 알고 있다 한다. 사인해 달라 하자 만드리카르도가 도망쳐 버린다.(*168)
→ 음악 계 서번트는 다 좋아한다.(*169)

■ 칼데아에 소환되었을 경우 사자머리가 된 제3재림의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자기랑 마찬가지로 사자머리인 캐스터(토마스 에디슨)과 깊은 업을 진 자로서 친교를 다져보겠다 한다.(*170)
→ 세이버(아르토리아)을 보면 자신의 혼에 뿌리내린 깊은 동경의 존재니 젊은 재림상태의 자신이 동심에 빠져 들떠도 이해해 달라 한다.(*171)
→ 아쳐(오다 노부카츠)를 보면 자기 동생들이 떠오른다 한다. 그를 높게 평가하며 자신을 비하하는 점 까지 자기 동생과 비슷하다 한다.(*172)
→ 랜서(스카사하)를 보면 그림자 나라가 실존함을 보고 만약 한 가지 무언가가 달랐으면 그것을 자신도 추구했을 거라 한다.(*173)
→ 세이버(샤를마뉴) 휘하 12용사와 버서커(베오울프)를 젊은 적에 꿈에 그리던 영웅들이라 하며 그들이 연옥에 불태워진 자신에게 이정표가 되어 줄 빛을 보여준다 한다.(*174)
→ 모르간을 보면 자신도 호수의 요정 중 지기가 있지만 빛이 전혀 다르며 호수라기 보다는 브리튼의... 뭐라 하다 탐색은 그만 두고 감동하겠다 한다.(*175)
→ 아쳐(길가메쉬)는 리처드의 제3재림 사자머리 형태를 보면 동경심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짜내었으면 될 것을 이것저것 욕심부린 결과 인간의 업을 줄여버린 잡종의 말로라 평한다. 그러면서도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었음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며 치열하게 사는 걸 허락할테니 마음껏 내달리라 한다.(*176)

■ 칼데아에 소환될 경우 주인공과 제대로 된 대화를 못 나누었다 하는데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발렌타인 초코를 주기도 전에 먼저 답례를 하러 온다. 그 기세는 피키하니 고잉 마이 웨이니 공포괴담에 가깝다 한다. 하여간 그의 답례는 실제 일화로도 남아 있는 어느 교섭 현장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리처드는 어느 교섭 현장에서 상대방 측 여인의 악기 연주에 감명을 받아 교섭 대상에게 자기 여동생 잔느를 시집보내겠다고 약속했다가 그것 때문에 난장판을 만든 적이 있었다. 그걸 칼데아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재현했다. 어느 순간까지는 시뮬레이터가 기록을 재현했지만 도중부터 폭주해 다른 영령들까지 끌어들이는 대사건을 만든다 한다.(*177)(*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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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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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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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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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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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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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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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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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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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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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그 날, 그 순간을 경계로 해서 ---- 스노우필드의 운명은 윤회한다. 성배. 진짜조차도 7계위의 영령의 혼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6계위밖에 조각이 모이지 않은 이 상황에서는, 힘이 가득차지 않은 성배도 때를 기다릴 뿐이다. 이 정도로 방대한 계획을 준비한 자들이, 그런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이번 거짓된 성배전쟁은 『사전 준비』이며, 시스템을 반석으로 진짜 성배전쟁을 집행해낼 속셈이겠지. 어쩌면, 다른 장소에서 『진짜』가 행해지고, 스노우필드는 협회나 교회의 눈을 피하기 위한 페이크라는 가능성도 있다. 마술협회의 인간의 다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진짜는 제대로 7계위의 서번트를 소환한다. 6계위라는 것이 파르데우스의 허세』라는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허세를 부릴 의미는 무엇인가 라는 문제가 된다. 많은 마술사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와중에 ---- 흑막들은, 숙연히 일을 진행시켰다. 거짓된 성배전쟁을 희생물로써, 진짜 성배전쟁을 불러 일으킨다. 준비는 만반. 남은 것은, 시스템의 모든 것을 역전시키기 위한 스위치를 누르는 것 뿐이었다. 스위치는 바로 ---- 거짓된 성배전쟁 최후의 서번트이면서, 진실된 성배전쟁의 최초의 1계위가 되는 영령, 『세이버』를 소환하는 것. 거짓과 진실을 겸비한, **전쟁의 중개자**가 될 영웅을 불러내는 일임에 틀림없다. 확실히 모든 것은 예정대로 움직이고, 스위치는 훌륭하게 입력되었다. 세이버가 될 영웅을 소환했던, **그 순간까지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 이교도와의 커다란 싸움이 일어날 정도로, 그 전장에 나타난 것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포학한 바람을 흩뿌리는 무시무시한 괴물. 첫 번째의 대전 때에는, 신체에 무수한 짐승을 기르는 괴물이 사막을 피로 물들였다고 한다. 두 번째 때에는, 첫 번째 때와는 다른 복수의 괴물이 나타나, 3일 밤낮을 날뛴 뒤에 사라졌다. 세 번째의 싸움 때에는 더욱 다른 괴물이 나타났던 것 같지만 ---- 이 괴물은, 양 진영의 가열찬 장군들에 의해서 토벌된 듯 하다. 그 때에 왔던 괴물이 약했던 것일까, 어쩌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장군들이 각기 괴물을 뛰어넘는 영웅들이었던 것일까, 그것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괴물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존재 그 자체를 적대하는 살육의 사자였던 것 뿐이다. 그리고, 그 괴물은 『사도』라고 불리고 있다. 스스로 그 이형의 이름을 자칭했던 남자는, 달리 무엇을 말했던가? (중략) 경찰서 통로. 로비에서 꽤 떨어진 구역에 있는 통로를 걷고 있던 세이버는, 문득 멈춰서서, 어느 방향으로 눈을 향했다. 그것은, 확실히 서장 일행이 싸우고 있는 로비의 방향이었지만, 그로서는 알리가 만무한 일이다. 「무슨 일이야?」 아야카의 물음에, 세이버는 아주 조금 눈을 가늘게 하며 대답했다. 「..... 마물의 기척이 느껴지는 군」 「마물?」 「.....아아, 옛날 얘기지만」 분방한 공기를 휘감고 있던 그에는 드물게, 거의 슬퍼보이는 듯한 안색을 표정에 띄우면서 말했다. 「어느 싸움 때, 나와 호적수와의 싸움에 끼어들어와, 양 진영의 부하들을 학살했던 마물이 있어서 말이야. 그녀석과 비슷한 기운이 느껴져」 「...... 잘 모르겠지만, 마물이 영령으로서 불려졌다는 거야?」 「아니, 다르군, 영령이 아니야. 애초에 녀석들이 『좌』에 갈 수 있는지 어떤지도 모른다」 싫은 예감을 느끼면서, 세이버는 주위의 경계를 강하게 하며, 일각이라도 서둘러 아야카를 밖으로 도망치게 하리라고 결의했다. 걷기 시작함과 동시에, 그 마물의 특징을 떠올리면서 말을 계속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 『붉은 머리카락이 섞인 금발의 기사 말이지. 그야 십중팔구, 사자심왕일 테지』「..... 역시, 너도 그렇게 판단하는가, 캐스터」『아아, 사자심왕이라고 말하자면, 이거 또 어마무시한 아서왕 팬이니까 말이야. 꼬맹이 때부터 잠자리에서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전설을 듣고 자라서, 성에서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도 늘 아서왕을 기리는 노래였다지. 젊었을 무렵에는 방탕한 척하면서, 여기저기서 아서왕의 유산을 찾아댔다는 설도 있어』「그 이야기는, 나도 들은 적이 있군」영웅에 따라다니는 후세에 덧붙여진 일화 중 하나 정도는 생각하고 있던 서장은,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캐스터의 반응의 거의 진지한 것이었다. 『음유시인의 문화가 발달했던 것은, 드루이드의 신비를 구전으로써 세계에 전하여 남기 위한 기술..... 이라는 설도 있지만, 당시의 노래나 시를 너무 얕보지 않는게 좋다고. 매일 잠자리에서 들려줬다간, 그야말로 저주나 축복같이 사람의 혼을 개조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말야』「..... 사자심왕은, 비교적 신비가 옅었던 시대의 영웅이지 않나?」『대륙은 그럴테지. 하지만, 지금의 프랑스 출신이라고 해도, 녀석이 왕이 된 잉글랜드는 바다에 갇혀져 신비가 새어 나오기 어려운 섬나라니까 말이야, 살아있는 동안에 무언가의 신비와 접촉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금 현재 마술의 총본산 중 하나인 『시계탑』이 있는 시점에 말 다한 거지 뭐』 캐스터는 그 시점에서 한 번 말을 멈추고, 서장에게 타이르듯이 심각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있잖아, 형제. 사자심왕이, 내 시대에 뭐라고 불렸었는지 알고 있나? 어쩌면, 지금에서도 그렇게 불리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사자심왕은 일화가 너무나도 많다. 어느 이야기인지 모르겠다고」또 언제나와 같은 재담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캐스터의 말이 가끔 중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것도 사실이다. 서장은 그렇게까지 기대하지 않고서, 상대의 말을 기다리기로 했다.『..... 【방황하는 왕】이다』「아아, 그런 말인가. 확실히, 10년의 재위기간 중에 자신의 나라에 있던 시기는 1년도 채우지 않았다고 들었지만....」『그런게 아냐, 그런 식으로 전장을 왔다갔다 했다던가, 그런 얘기가 아니라고』거드름 피우는 말투를 쓰는 캐스터에게, 서장은 의아스럽게 묻는다. 「? 모르겠군. 그렇다면, 사자심왕은 어디를 방황했다는 건가」『---- 【신화와 역사의 경계】를 말이지』「......」그 말에는, 힘이 있었다. 그저 말임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서장이 입을 다물 정도로. 『정령이라던가 룬 마술이라던가 아직 버젓이 통용되고 있던 시대에 반쯤 들어가 있었던, 최후의 임금님이라는 거다. 가능한 한 얕보지 않는 게 좋을 거라구』-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묻겠다, 네가 나의 마스터인가?」 아직 어리지만, 그것을 보충할 정도로 중후한 위엄을 감싸고 있는 목소리. 금색의 머리카락 곳곳에 붉은 털이 섞여있고, 한 눈으로 『옛 서양의 귀족, 아니면 왕족』이라는 알 수 있는 장엄한 차림새에 몸을 감싸고 있는 수수께끼의 남자. 연령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전반이라 할까. 용모는 아름답지만, 눈동자는 짐승과 같이 반짝반짝 빛내고 있고, 본 자는 그대로 삼켜질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손에는 한 자루의 검을 가지고 있고, 마술적인 빛의 잔재가 남겨져 있었다. 잔재, 라고 한 것은 즉 ---- 바로 이제 막, 그 영령이 자신이 가진 검을 가볍게 휘둘렀던 자취인 것이다. 전력에는 충분치 않은 일격. 그렇지만, 결과는 확실히 오페라 하우스 속에 새겨졌다. 무대에서 보였던 객석이 화려하게 무너져, 2층 객석과 3층 객석은 완전히 붕괴되고, 천장의 일부가 무너져 별이 보이는 하늘이 살짝 엿보였다. 단순하게 말하면 ---- 주 안에서도 셀 수 있는 커다람을 자랑했던 오페라 하우스는, 그의 검의 일격으로 반쯤 무너졌다. 그 남자는, **무대에 뒹구는 하나의 시체와, 기겁을 하며 엉덩방아를 찧고 있는 안경의 여자**를 서로 견주어본 뒤, 그녀를 안심시키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안심해라, 말려든 민중의 기척은 없다. 대신 반역자도 도망가버린 것 같지만....... 흠, 나에게서 도망을 치다니 대단한 녀석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안도시키듯이 말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안경의 여자의 뇌리에, 바로 아까, 눈 앞의 남자의 입에서 뱉어진 단어가 되살아났다. ---- 『XXXXX 승리의 검[엑스칼리버]』. 그렇게 부르짖은 남자의 일격에 의해, 이 거대한 건조물이 반쯤 무너졌던 것이다. 다시금 현 상황을 확인한 여자는, 생각한다. 어째서, 자신은 이런 장소에 와버렸던 것일까 하고. 「그것을 감안해서, 다시 한 번 묻지」 인생의 모든 것을 후회하면서 망연해하고 있는 그녀에게, 남자가 말했다. 아까와 같은 질문을, 어지간히 친근한 어투로 바꾸어서. 「네가, 나의 마스터라는 것으로 괜찮은 거지? 나는, **보는대로 세이버의 클래스다.** 납득했다면, 조속히 계약을 끝내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 아직 새벽까지는 좀 먼 때 쯤. 스노우필드 경찰서의 취조실에는, 어떤 기묘한 취조가 행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름은?」 무뚝뚝한 얼굴을 한 형사의 말에, 수갑을 차고 있는 귀족풍의 남자는, 의자에 당당히 앉아서 대답했다. 「부를 이름이 곤란하다면 『세이버』라 불러줘」 「세이버[기병도(사브르)]? 상당히나, 재치있는 이름이지 않은가. 네놈으로부터 몰수한 그 검, 어디의 드러그 스토어에서 찾아낸거냐?」 조롱섞인 물음. 세이버라고 칭하는 남자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음에, 즐거운 듯 웃으면서 말을 자아낸다. 「묵비권이라는 녀석을 사용하도록 하지. 마음에 든 검이다. 손님이 쇄도해서 팔아버리면 곤란해」 「.....너무 얕보는 말을 하면 안된다고, 임금님이나 기사 같은 행동거지를 하고는」「어느정도 날카롭구만. 과연, 이 나라의 벼슬아치는 우수한 것 같아」 감동한 듯 말하는 세이버에게, 경관이 초초하듯이 말한다. 「네놈, 정신이 나간 것인가? 그게 아니면 약이라도?」「그렇네. 어릴 적에는 표변거사(豹變居士)따위의 별명이 있던 적도 있어. 주위에서 보면 나는 아무래도 이상한 부류였던 것 같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찬사같은 말이지」「과연, 그래서, 우쭐해진 돼지가 되어서, 오페라 하우스를 부숴버렸다는 건가?」「확실히, 나는 우쭐해져 있었지. 호화롭고 현란한 무대 위에 불러진 것을 깨닫고, 기분이 고양되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진지한 표정이 되며, 세이버는 경관에게 말을 자아낸다.「그대가 나에 대해서 해야할 것은, 저 오페라 하우스를 수선하기 위한 비용이나 필요한 장인의 수 같은 것을 조사하는 거다. 가르쳐준다면 보상은 하지」「그건 민사에서 상대방의 변호사에게 들으라고. 애초에, 네놈같은 얼빠진 녀석을 돈을 지불할 수는 있는 거냐?」「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지」「돈줄이라도 있는 건가?」세이버라는 남자가 입고 있는 옷차림도, 그 부근의 파티용품숍에서 샀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본격적인 물건이다. 그 나름 가격은 되는 물건이겠지. 그렇게 판단한 취조 담당의 경관은, 상대로부터 무엇인가 정보를 끄집어 내려고 떠보고 있지만 ---- 「뭣하면 그대가 내주어도 괜찮다고. 은혜는 잊지 않으마」「장난치는 것도 정도껏 하라고!」손바닥으로 책상을 친 형사에게, 세이버는 흠, 하고 조금 생각에 잠긴 후에 입을 열었다.「그냥이라고는 하지 않아. 요술을 보여줄 수 있다. 아마도, 그대들의 상식의 울타리 밖의 것이지만 보여줄 수 있다고?」 「요술?」「아아, 확실히 말해두지만....... 굉장하다고?...... 놀랄걸?」어린아이 같이 천진난만한 웃음을 띄우면서 말하는 세이버에게, 취조실에 있던 경관들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싱글싱글거리며 머리가 이상한 남자에게 맞춰주기로 했다.「핫, 그렇다면, 그 상태에서 뭘 할 수 있는지 지켜봐주도록 하지」경관 중 한 명의 말에 세이버는 미소를 지으며 끄덕이고, 수갑이 채워진 양 손을 올리며 나불나불 흔들어 보였다. 「손에는 아무 것도 없지? 잘 보라고」「....아아」「....지금부터, **내가 사라진다**」「아?」상대의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경관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던 순간 ---- 세이버의 모습이 안개와 같이 사라져, 허공에 남아있던 수갑이 화려한 소리를 내며 책상에 떨어졌다. 「.......윽!?」「뭣.....」 전원이 패닉을 일으켜, 허리춤의 권총이나 스턴건에 손을 대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어디로 사라진거냐!?」「무엇이 일어난 거지!」「문을 절대로 열지마!」경관들의 소란이 계속되지만 ---- 그들이 한 순간 남자의 의자 쪽으로 눈을 돌린 순간, 어느샌가 그의 모습은 본래의 위치로 돌아와있고, 아까와 다른 것은, 벗겨진 수갑이 책상 위에 널부러져 있다는 점 뿐이다.「.....」경관들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남자에게 총을 향한다. 「우, 움직이지마! 움직이지 말라고!」 「나는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어. 그러니까 말했잖아? 놀랄거라, 고」그것을 말하고 난 후, 농담은 이걸로 끝난다고라도 하듯이, 세이버는 얼굴에서 웃음기를 지우고, 진지한 표정으로 경관들에게 말했다.「물론, 움직여서 벽을 뚫고 도망치는 것도, 그대들을 어떻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 오페라 하우스에서,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은 채 사라지는 일도」찬란하게 빛나는 눈빛은, 마치 경관들의 혼을 잡아먹으려는 듯한 압박감을 방출하고 있다.그 상태에서, 세이버는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적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떠보았다.「이것은, 나 나름의 그대들에게의 『경의』다」「경의라고......?」「파괴의 죄를 갚고 갚지 않고 이전에, 그 잘못을 남에게 짊어지게 하는 것 따위 기사의 불명예다. 그런 짓을 한다면, 나는 경애하는 고국의 선조왕들에게 영원히 고개를 들 수 없게 되겠지. 그렇기에야말로, 나의 힘의 증명으로 납득해주거라. 나는 보상할 생각은 있다. 하지만, 구속되어 있을 것도 아니다. 나는 단지, 저 여자가 무해하다는 것을 증언하러 온 것 뿐이니까 말이야」고요하게 말하는 세이버의 말에, 경관들이 입을 다문다. 남자의 말의 내용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게 황당무계한 것이지만, 싫든 좋든 그것을 삼켜버리는 위압감이 눈 앞의 남자로부터 뿜어지길 계속했다. 「그대들을 힘으로 배제하지 않은 것은, 일에 충실하고, 민중의 평온을 위해서 몸을 바치고 고귀한 뜻에 대한 최소한의 경의다. 새벽까지는 그대들의 구속에 따르도록 하지」 경의라는 단어가 세이버의 입으로부터 나왔지만, 경관들은, 역으로 두려움의 시선으로 눈 앞의 남자는 바라보고 있다. 뱀에게 노려봐진 개구리같이, 그 장소에서 움직이지도 못했다.그래도 세이버를 지켜보길 계속하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사명에 대해 정말로 성실하기 때문일까. 자신에게 아직 적의가 향해지는 것을 기분 좋게 여기는 것일까, 세이버는 조금 기쁜듯이 입을 열었다. 「새벽과 함께 나는 사라지지만, 뭐어, 이쯤에 어떻게 얼버무릴지를 생각해두는 편이 좋다고」 마지막에 그는,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 역시 장난치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말을 덧붙였다. 「뭣하면, 나도 함께 생각해볼까?」경찰서 회의실 책상의 모니터에 비춰진 취조실의 모습을 보고, 서장은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한숨을 토했다. 「.....아무래도 『성배전쟁의 은닉』이라는 의식은 전무한 것 같군」그리고, 미간에 주름을 잡으며, 옆에 있던 여비서에게 지시를 내린다. 「이후의 감시와 취조부터는, 통상의 경관대는 제외해라. 쿨란 카라틴의 멤버에게 맡기도록 하지. 지금 녀석과 같은 방에 있던 자들에게는 암시로 기억조작 처리를 해둬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아. 예를 들면 전신의 피부가 벗겨져 소금에 절여진 채 같은 상황이 된 것보다는, 고통이 없는 편이 좋잖아?」「극단적으로 말하지마....」「그런 소리 잘 들어. 무엇을 해도 극단적인 녀석이라고 말야」칭찬받은 것 같이 수줍어하는 남자에게, 무엇을 말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야카는 다른 화제를 꺼내 상대를 알아보기로 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 거기서 아야카는 눈을 떴다. 회색 천장이 눈에 비친 아야카는 자신이 침대 위에 놓여진 것을 깨달았다. 등과 손바닥에 살짝 땀이 나 있고 심장의 고동이 빨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여기. 일어났어 아야카. 안경을 낀 채 자다니, 꽤 피곤했구나 너는" 낯익은 목소리에 눈을 돌리면, 침대 옆 의자에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는 세이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앞의 책상에는 옆에 있는 선반에서 뺐다고 추측되는 여러 책이 놓여 있다. 현재 손에 있던 것은 『존 왕의 삶과 죽음(The Life and Death of King John)』라는 제목의 책이지만, 아야카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심술궂은 얼굴로 말한다. "어제 누군가게에 몹시 휘둘려졌으니까." "비아냥할 정도로 회복했다면 안심이네!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 좀 더 쉬는 게 좋아. 아직 새벽이라고." "……감사. 그리고, 미안. 푸념을 할 생각은 없었어" 여러가지로 도움을 준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을 내뱉어 버린 자신에게 질린 아야카에게, 세이바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사과할 필요 없어? 휘두른 것은 사실이고, 앞으로도 휘두를지도 몰라. 게다가 자고 일어났을 때 기분이 나쁜 아이가 더 귀여운걸." "...긍정적이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 그러자 세이버는, 곤란한듯이 눈을 돌렸다. "너희들은, 나의 진명을 눈치채고 있어? 그에 따라 말할지 말하지 말지 바뀌는데. ......아니, 기다려봐. 이건 이미 『존』이란 이름이 나의 진명과 관련있다고 까발린 거나 다름없네. 좋아, 어떻게 얼버무릴지 생각할테니까 기다려줘." "이제 무리라구. 포기하라니까." 아야카가 한숨 섞어 말하지만, 화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진명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야카도 이해하고 있지만, 눈앞의 영령은, 자신이 『듣기 싫다』고 막았음에도 개의치않고 영령을 자칭한 전과가 있기 때문에, 숨길 마음이 희박한 것은 명백하다. 이것이 정식 마스터였다면 령주를 써서라도 진명에 관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고 있었겠지만, 아야카는 자신이 미소터라는 의식조차 없기 때문에, 본인이 까발리고 있는 한은 별 수 없다는 스탠스가 되어있었다. 그래도 깨기는 한 아야카를 냅두고, 세이버는 생각난 말을 나열한다. "그래...... 어제 들은 멋진 현대의 음악의 제작자들...... 엘튼이나 레논, 윌리엄스, 트래볼타...... 그거랑 같은 이름을 가진 너에게도 음악의 재능이 있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해서 말야." "엘튼 존은 가명인게......" 경관 중 한명이 태클을 걸었지만, 세이버는 그걸 얼버무리듯이 현대음악의 휘파람을 쓸데없이 잘 불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벨라가, 드물게 곤혹스러운 표정을 띄우며 혼잣말을 한다. "진명을 숨겨야 할 영령의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과거 후유키의 제4차 성배전쟁에서는, 스스로 초대면인 자들에게 드높게 자칭한 영령도 있었으나...... 그런 사례를 알 도리도 없는 벨라는, 이 세이버가 꽤나 특이한 존재거나, 혹은 전부 계산하고 광대흉내를 내고 있는 교활한 서번트 둘중 하나라고 추측했다. 하긴, TV카메라의 앞에서 오페라 하우스 피해의 변제를 선언하거나, 마술사가 아닌 경관의 앞에서 영체화해서 사라지는 등의 기행을 보기에,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 오페라 하우스 앞. 구경꾼들은 청년의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보고, 웅성거리면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어떻게 보아도, 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의 준비를 하고 있던 배우의 복장이었다. 연습 중에 가스인지 뭔가가 폭발한 것이 아닐까? 오늘 아침께 보도되었던 사막의 파이프 라인 사고 일도 있고, 구경꾼들 중에는 아직 『사고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도 많다. 리포터도, 역시 사건이 아니라, 개장 중의 사고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 경찰에 연행되어온 남자가, 수갑이 채워진 채로 돌연 도약하여 ---- 그 장소에서 가장 높은 차체인 소방차 위에 거의 몇 초만에 날아올라타는 것이 아닌가. 손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발의 힘만으로 뛰어올라갔다는 사실에 구경꾼들은 놀라고, 경관대가 웅성거리며 테이저 건을 남자에게 향한다. 그런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 「듣거라, 민중들이여!」남자의 목소리는, 불가사의하게 멀리까지 울려퍼졌다. 「시조와 이야기를 연주하는 불가침의 장소인 가극장을 파괴한 일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모든 것은 나의 불찰이다. 말할 것도 없이.」마치 뇌수를 직접 울리는 듯하게, 들은 자들의 마음에 그 말의 의미가 매끄럽게 들어온다. 마치, 마술의 서약과 같이. 「하지만, 변명대신에 약속하도록 하지! 나의 기사도의 위대한 선조, 아서 펜드래건과 나의 고향에 울려퍼진 위대한 기사들의 개가를 걸고서! 이 가극장의 파괴는, 나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속죄하겠다고!」시민들은, 침묵하며 그 말을 듣고 있다. 거의 30초도 되지 않는, 연설이라고도 할 수 없는 연설. 말의 내용만을 생각해보면, 『뭐라는 거야 바보같이』하고 웃어 넘길 내용이었지만, 남자의 입을 통해서 내뱉어진 그 말은, 의아하게도 진실미를 동반하여 사람들의 고막과 심장을 흔들어놓았다. 정말로, 오페라 하우스의 변상이든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도대체 이 남자는 뭐하는 사람인건가? 「정청(静聴)에, 감사를! 그대들의 인생이 더없이 좋은 노래소리로 가득찰 것을 기도하도록 하지!」의문에 의한 침묵이 장소를 지배하는 와중, 말하고 싶은 것만을 말하고, 남자는 만족하며 소방차를 내려왔다. 그리고, 그대로 순찰차에 태워져 연행되어 갔다. 누구도, 남자가 발했던 공기에 압도되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단 한 사람, 아까 인터뷰를 받았던 젊은 청년을 제외하고서. 청년을 박수를 치면서,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향해 눈을 반짝이며 속삭인다. 「굉장해 굉장해! 멋져어! 저거, 아마도 어딘가의 임금님이겠지요! 카리스마 엄청나기도 하고! 정말, 저거에요 잭씨! 당신의 정체도 어딘가의 임금님이었던 것으로 하죠!」그런 말에 대해, 손목시계로 변해있던 버서커인 찢어 발기는 잭은, 텔레파시 속에서 큰 한 숨을 토해내고 대답했다. 『뭐어, 확실히 귀족이나 왕족이 나의 정체라는 설도 많이 있지만..... 적대해야할 영령을 처음 생생히 본 감상이 그렇다는 것은 괜찮은 것인가? 지금, 아서왕인지 뭔지, 여러 가지 진명의 단서를 남긴 것 같다만?』 「싫다아, 정체는 나중에 아는 편이 두근두근 거리고 재밌지 않습니까! 맞다, 적대하지 말고 같이 친구가 되어 보자구요. 멋지기도 하고」『자네가 성배전쟁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정말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 "그나지나 잘도 크레티앙 선생님을 알고 있네? 아, 혹시 아야카도 원탁의 기사들의 팬인가? 좋지, 원탁의 기사! 크레티앙 선생님은 기사로서는 어쨌든 사람으로서의 뒤틀림이 어쩌니 했는데 그것도 포함하여 원탁은 최고의 기사단이다!" 단어에 대해서는 가물가물한 기억이 있지만, 원탁의 기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하지만 눈앞의 세이버가 즐겁게 말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 대단한 영웅들인 것이라고 아야카는 순조롭게 받아들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 ──『어째서냐, 왕이여! 리처드!』 ──『네가 죄를 짊어질 필요따윈 없었다! 어째서 우리에게 맡기지 않았지!』 ──『너는 영웅이 되어야 할 남자다! 어째서, 우리에게 시키고 ​모르는 체​를 하지 않았지!』──『아아, 아아, 왕이여...... 당신은 사자의 마음을 너무 키워버렸어. 두려움을 너무나도 모른다!』 그 추억에 끼어들듯이, 궁정마술사로서 어울렸던 남자의 말도 되살아난다. ──『이런이런, 이렇게 될 줄은 알고 있었지만 말이지.』 ──『일단, 막으려고는 했다고? 그래도, 결국 이렇게 되었나아.』 ──『뭐어,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전정 사태였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이 생 제르맹도 조금 깨는걸. 마하트마도 깜짝 놀란다고.』 ──『아아, 그렇고 말고! 그 말대로! 너는 멋지고 용맹하다! 사자심왕(라이온 하트)!』 ──『그렇기에야말로, 너는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거다. 무엇이든, 무엇이든지 말이야!』──『만 명의 적도, 자신의 격을 뛰어넘는 장군도, 신비의 보복도, 인지를 뛰어넘는 괴물도──』 ──『​너 자신의 손을...... 수많은 무고한 백성의 피로 물들이는 것조차도.​』 최후에── 마치 오래 전부터 달라붙은 저주처럼, 피를 나눈 동생의 말이 되살아난다. ──『아아, 무엇을 염려하고 계십니까? 형님.』 ──『형님께서 얼마나 그 손을 더럽히건 간에, 이 나라의 백성은 모두, 당신의 포로입니다.』 ──『아무래도 형님의 더러움을 떠맡아서, 어째선지 돌을 맞는 게 나의 역할인 것 같군.』 ──『어떻습니까? 제 익살스러움도 제법 괜찮죠? 부디 웃어주세요, 형님!』 ──『......웃어, 자신은 행운이라고. 나라의 영웅인거잖아?』 ──『영웅이라면...... ​웃어​.』-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 「사소하지 사소해, 많이 있는 일이야. 피를 나눈 형제에게도, 한 번 적국[로마]에 팔려버렸으니까 말야. 못본 체 한 것뿐이랴, 그녀석, 적에게 돈을 줘서까지 나를 해방시키지 않으려고 했다니까?」위로나 동정이 아닌, 정말로 어이없는 어조로, 세이버는 자신의 일가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남동생에게.....?」무거운 내용의 사실을 듣고서 쇼크를 받은 아야카지만, 「이야 --, 큰일이었지만 어떻게든 나라에 돌아왔더니, 남동생 녀석, 나를 죽은 걸로까지 해서 왕위를 찬탈하려고 했는데도, 귀족에게서도 국민에게서도 외면당해서 실패해서 말이야. 뭔가 역으로 엄청 불쌍해 보였어. 본래 나의 씀씀이가 헤퍼서 고생시켰기도 하고......」-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 「확실히, 나는 스스로 생각할 정도로 『보통』은 아니었던 듯 해. 실제로, 왕으로서는 국민이나 형제들에게 폐를 끼쳤으니까 말이야. 적으로부터도 악역비도의 왕이라고 불릴 형편이라서, 나의 존경하는 호적수와는 무엇 하나 정반대였지」자학적으로 말하는 세이버였지만, 그는 거기서 눈을 반짝반짝 빛낸다.「정치의 도리는 알고 있어도, 자신의 오장육부에서 샘솟는 사나움만큼은 멈출 수 없었던 거야」----? 아야카는, 그 말을 들으면서 자기자신의 몸에 일어난 위화감을 눈치챘다. ---- 령주가...... 뜨거워......? 마력의 연결의 기점이 되어 있는 아야카의 특수한 령주를 통해서, 대량의 열기와 착각할 정도의 『흔들림』이 흘러들어 온다. 마력을 공급하는 것과 맞바꾸어, 세이버의 억제할 수 없는 열기가 이쪽으로 들어오는 것만 같이. 「..... 굉장하군. 상상 이상이다. 그대는 굉장한 영령일 테지. 지면에서 생겨난 그 무구의 다수..... 어느 것이나 인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솜씨다. 그것을 전부 이쪽으로 향하다니.... 하하」세이버는 그렇게 말하고 작게 웃고, 웃고, 웃으며 ---- 다음 순간, 가두어 놓았던 열기를 드러낸다. 「하하하하하하! 최고다! 아마도 위대한 영웅일 테지! 이 이상의 명예는 없다! 진심으로 감사를 보내지! 그대와 성배에게! 그리고......」「신의 세계에서 살았던 전설에 도전할 기회를 부여해주신, 나의 선조왕의 모든 것이 머나먼 이상향[아발론]에!」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 ---- 「좋아, 누군가와 동맹을 맺도록 하지」그리고, 영령의 기척이 짙게 느껴진다는 이 숲에 발을 들여,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 없지만, 아야카도 숨을 삼킬 정도로 아름다운 긴 머리의 서번트와 만났던 것이다. 세이버는 만나자마자 친한듯이 대화를 시작했었지만, 상대는 딱히 기분이 상하진 않은 듯 하다. 「그래서? 나에게 무슨 용건이지?」상대하는 영령에게 그렇게 질문받은 세이버는, 아야카 쪽을 흘끗 보고나서 입을 열었다. 「아니이, 그대의 진명도 알지 못하고, 어떤 영령인지도 알지 못하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처음으로 발견한 서번트에게 부탁하자고 생각해서 말이야」그리고, 세이버는 그 제안을 입에 담는다. 사전에 들었던 아야카로서도, 역시 무리한 요구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 마디를. 「우리들과, 동맹을 맺을 생각은 없는가?」 ---- 정말로 돌직구로 말하는구나..... ---- 이 사람이 다스렸다던 나라의 사람들, 대단히 힘들었겠는 걸......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6 「그, 그래도, 그건, 나와는 관계없고.....」속을까보냐 하고 입을 열었던 아야카지만, 그 말도 깔끔하게 가로 막혔다. 「관계있지! 그대뿐만이 아니야. 나는 누군가에게 배신당하더라도, 팔리더라도, 나에게서 도망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삶을 살아 왔다.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나에 대해서 선인이라고 착각하고 있진 않겠지?」「몰라, 그런 거. 당신이 뭘 했었는지 같은 건.....」「..... 전쟁이야」조금 자랑스러운 듯이, 그러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슬퍼보이게 세이버는 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 뿐이었으니까 말이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7 세이버는, 여태까지의 움직임을 통해, 랜서의 목적이 버서커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책망할 생각 따위, 있을 리가 없다. 자신은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인 결과 이 자리에 있으니, 랜서가 뭘 하든 그것도 자유라고 생각했다. "진짜 나는…… 이렇게 두근거리는 장소에는 없을 터. 연옥에서 지금 이 순간도 불타고 있을 테고, 뭣보다도 생전의 내가 그렇게 바랐어. 그러니까 뭐, 여기에 있는 나는 가짜든 복제든…… 아무래도 좋아. 중요한 건, 지금, 여기에 『내』가 서있다는 일이지." 방금 전, 아야카에 대하여 엘멜로이 교실의 멤버들에게 한 말과 비슷한 말을 입에 담는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입장이 다른 자들이 모인, 어떤 대전. 참으로 귀찮기는 했지만, 동시에 가슴이 두근거렸다는 것도 기억하고 있다. 세이버로서 현현한 지금의 자신에게는, 찰나의 충동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며, 자신이 목숨을 걸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이다. 영령으로서 재림하여, 잠시간의 시간을 달려나가는 지금── 한 순간 한 순간의 마음의 술렁거림이야말로, 자신이 생전에 쌓아올린 결과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8 동맹도 공투도 한다. 하지만, 그 이외의 시간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라고 결심했다. 그런 자신이, 동맹 상대가 하고 싶은 것을 멈추는 짓은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멈추고 싶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우리들의 시간은 짧고, 기억도 좌로 돌아가면 사라지지! 하지만, 『기록』은 책의 한쪽(페이지)처럼, 어렴풋하지만, 영원히 새겨져!" 검의 빛이 늘어나고, 젖은 대지를 번쩍번쩍 비추기 시작한다. 그것을 눈치챘는지, 이름 없는 암살자의 상대를 하고 있던 버서커가 이쪽으로 상체를 향해, 등의 광륜을 빛내기 시작했다. "언젠가, 사람도 별도 전부 끝난 다음이라도 상관 없어. 만약 진짜 『내』가 연옥에서 나오는 것이 허락되고, 그 『책』을 읽는 날이 온다면……." 그것을 정면에서 받아치겠다는 듯이, 세이버는 진심으로 즐겁게 웃는다. "하다못해, 자신에게 자랑할 수 있는 한 줄을 끼워넣고 싶잖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 사자심왕을 어느 정도까지 키워 준 분에게 스포일러가 없는 범위에서 말해 두면, 보구와 제3재림은 소설의 최종권 재료라던지가 아니라 정진정명, FGO를 위한 보구와 사자심왕입니다. - 트위터 2025년 1월 1일 자 나리타 료고 트윗

*20 용맹한 왕인가, 아니면 피에 굶주린 유린자인가. 전설과 현실---신화와 역사의 경계선을 뜻대로 누빈 리처드 Ⅰ세. 계책을 쓴 끝에 전장의 최전선에 뛰어오르는 황량한 왕의 이야기는, 칼데아에서도 꽃피울 것인가 아닌가-- 부디 기대! / 사자심왕이라는 이름의 유래대로 용감한 존재이다. 자신의 행동이 무엇을 일으킬지 제대로 이해한 뒤에 내딛기 때문에 만용이나 무모와는 다르지만 감정의 액셀을 밟는 것이 좀 이상하다. 냉정하게 분석을 계속한 결과, 「지금 여기서 폭발시키는 감정은 이것이 최적이구나!」라고 판단해 결국 희로애락을 폭발시키는 귀찮은 성품. 마스터에 대한 태도는 어쨌든 친근하다. 분노나 포학의 측면이 얇은 영기 상태인 것도 있지만, 원래 마스터는 이쪽을 격노시키는 흉내는 내지 않기 때문에 기분 좋은 친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에게 마스터는 주군이 아니다. 인류를 구하겠다는 영웅조차 무모한 길에 도전하는, 자신 이상의 격정을 간직한 치열한 친구이며, 그런 친구에게는 주군이나 가족 이상으로 목숨을 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생전에는 초 단위로 성격이 표변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컸지만 세이버로서의 영기는 인색함이 극단적으로 좋은 일면이 강하게 드러난다. 그렇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에 맞는 좋은 미소인 채 망설임 없이 적에게 칼날을 내리칠 수 있고, 만일 마스터가 좋지 않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영주가 사용되기 전에 베어버릴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자신이 그것으로 소멸하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 실로 귀찮은 라이온 하트 생제르맹이라고 자칭하는, 수상한 궁정마술사 가로되, "이렇게 성질이 고약한 너에게 하늘이 왕의 혈통과 무예를 부여해 주었다니.....................오오, 무서워라! 그래서 네 어머니는 삶의 규범으로 수많은 영웅담을 들려주며 살아왔겠지..." 그 영웅들을 계속 동경했기 때문에 --- 그에게 칼데아는 성배의 힘으로도 갈 수 없는 낙원과 같은 장소이다. 왕이라고 해도 파락호가 되는 게 무리는 아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2 만약 라이더의 영기등에서 현현했다면, 세이버와는 반대의 분노나 적의의 격정에 휩싸여, 승리를 위해서라면 모든 악덕을 마다하지 않는 영기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 경우는, 가진 모든 것을 한 조각도 주저하지 않고 전쟁에 쏟아붓는 유린의 폭군이 되어-- 가령 동경하는 아서왕과 원탁이 적에게 돌아갔다고 해도, 경의를 가지고, 천변의 포학으로 전쟁을 도전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라이더의 영기라도 이번과 같은 '조건'이 갖춰지면 결국은 이 연옥에 불태워지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영기든 변하지 않는 리처드의 본질이야말로 이 연옥의 불길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3 독실한 신도의 일면도 있고,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도 있었던 사자심왕. 얼터도 아니고, 얼터에고도 아닌 이 모습 또한 수많은 감정을 지닌 표변군주 사자심왕의 본래의 측면 중 한 조각이다. / 사자심왕으로 이름, 영혼의 형태, 연옥의 불꽃이 결합되어 그 외관은 사자의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외형은 상당히 몸집이 큰 것으로 되어 있지만, 상기의 수치는 핵으로 되어 있는 원래의 영기의 것이다. / 검은 사자가 되고 있는 것은, 생전에 수많은 죄를 범해 온 것에 대해 「신이여, 부디 이 몸을 세상의 끝까지 연옥의 불꽃에 노출시켜 주오」라고 바랐기 때문이다. 사자심왕이라 불릴 만큼 용맹한 그는 겁이 나지 않았다. 신에게 원망을 외치는 것도, 자신의 마음을 우선으로 하여 당시로서의 윤리의 벽을 넘는 것도--역사의 흐름에 있어서, 수천명의 포로를 그 손에 넣는 것도. 그 왕은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의 영혼이 정화의 불꽃에 타들어가는 일도. 친아버지에게 군사를 보내는 것도. 칼날을 가지지 않은 순진한 백성을 죽이는 것도. 사람을, 사랑하는 것조차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4 만약 라이더의 영기등에서 현현했다면, 세이버와는 반대의 분노나 적의의 격정에 휩싸여, 승리를 위해서라면 모든 악덕을 마다하지 않는 영기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 경우는, 가진 모든 것을 한 조각도 주저하지 않고 전쟁에 쏟아붓는 유린의 폭군이 되어-- 가령 동경하는 아서왕과 원탁이 적에게 돌아갔다고 해도, 경의를 가지고, 천변의 포학으로 전쟁을 도전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라이더의 영기라도 이번과 같은 '조건'이 갖춰지면 결국은 이 연옥에 불태워지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영기든 변하지 않는 리처드의 본질이야말로 이 연옥의 불길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5 (인연 레벨 1) 칼데아라는 건 대단하네! 시설 내부를 좀 더 안내해 줘! 수많은 영웅들과 말을 나눠보고 싶어! / (인연 레벨 1 ( 2부 5장 아틀란티스 클리어 이후) ) 스톰 보더라는 건 대단하네! 배 내부를 탐험하고 올게! 수많은 영웅들과 말을 나눠보고 싶어! / (인연 레벨 2) 미안하네, 마스터. 요즘 풍으로 말하자면 모던보이(ミーハー喫す)라 말이지. 동경하던 영웅들을 눈 앞에 두니 들떠버렸어. 하지만 깨달은 게 있어. 그들에게 신뢰받는 너야말로 보통 비범한게 아니라는 걸. / (인연 레벨 3) 너는 전황만이 아니라, 나를 포함한 서번트들을 유심히 보고 있어. 장군의 재능? 군사, 마술사… 혹은 그 전부. 마스터로서 쌓아온 것들이겠지. 생전에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칭송받은 나지만, 마스터가 쌓아온 그 힘은 솔직히 부러워. / (인연 레벨 4) 내 안의 최량(最良)의 마스터라는 건 따로 있었던 것 같아. 기억이 아니라, 좌에 새겨진 한 조각이지만 아무리 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하지만, 그건 그거야. 그 마스터가 최량이라면, 칼데아의 마스터는 최고야. 어느 쪽이 위도 아래도 없다고, 그런 생각이 들어. / (인연 레벨 5) 마스터, 나는 네 서번트야. 네가 쌓아온 영광은 내 영광인 것처럼 기뻐. 그러니, 슬픔도 분노도, 죄를 쌓아가는 것까지도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어. 자신 혼자가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고 해도, 내 맘대로 함께 짊어져 줄게. 나와 계약한 걸 후회해도 이미 늦었어. 알고 있잖아, 내가 어쩔 도리 없이 제멋대로라는 사실은. 세계를 부수는 것도 구하는 것도 똑같아. 마지막까지 함께 할테니까, 각오하라구?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6 자, 마스터! 전투의 시간이다! 절망을 뒤집기 위한 침공을 개시하자! / 주종관계? 사실 내 보구 중에 몇 명인가 협력자가 있긴 한데, 일단 친구 언저리라고 치곤 있지만, 동료라고 하는 편이 지금은 좀 더 맞는 것 같아. 뭐, 마스터도 나도 그 정도로 가벼운 느낌으로 가자고. / 마스터와의 관계? 생각해보면 생전에 이렇게까지 나를 인간 한 사람으로서 봐줬던 건 가족 정도네. 좋아, 나를 형이라고 생각해도 돼! 형이든 형님이든 원하는 대로 불러! / 좋아하는 것? 전장을 뛰어다니는 것... 이라던가, 그런걸 물어보는 건 아닌 것 같네. 음악이나 영웅담, 특히 아서왕 전설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좋아해! 또, 언젠가 소환되었을 때에 얻은 지식인 모양인데, 로큰롤이라는 게 상당히 맘에 들어. / 싫어하는 것? 그 때마다의 기분에 따라 다르네. 예전에는 표변공이라고 불리면서 두려움을 산 적도 있었지. 그렇게 무서워하지 마. 버서커나 라이더의 영기가 아닌 이상 갑자기 화내면서 칼질하는 일은 없을테니까. ...아마도. 만약의 일이 생기면, 령주로 멈춰 줘. / 성배? 갤러해드 경의 성배 탐색에 대해서라면 5시간은 떠들 수 있지만... 원망기 쪽의 이야기인가. 그렇네... 노래를 울려퍼지게 하고 싶은 장소가 있지만,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겠네. 아니면 마스터가 소원을 빌어도 좋고. 딱히 없으면 성배에 아키텐의 포도주스라도 채워서 마셔볼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7 (2차 영기재림) 「아아, 갑옷도 확실히 와닿지만, 이 당세풍의 복장도 나쁘지 않아. 아주 익숙한 이 느낌을 보면, 어딘가에서 입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라면 마스터의 고향에서도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안내라든지 받을 수 있겠네」-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영기재림 대사

*28 마스터라고 부르지만, 이 인연을 주종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서로 위도 아래도 없다. 인리 그 자체를 구한다고 하는 영웅에게도 힘든 길에 도전하는 가열찬 친우로다. 그렇기에, 연옥을 함께 걸어갈 가치가 있다. / 연옥에 없는, 젊은 시절의 모습의 나는 말하지 않겠지. 그것은 마스터에게 감사하고 있지. 말은 많은 주제에 중요한 것은 숨기고 있으니 말이다. / 좋아하는 것인가, 그런 것은 이 모습이 될 때 버리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나 누님이 들려주신 영웅의 개가의 추억만은 버리지 못할 것 같구나. / 혐오하는 것인가. 마음 속 사자 그 자체만이 아니라, 그 격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약한 이 혼이다. 지금 능숙히 길들이고 있는 건 마스터 덕분이다. / 모든 것이 이뤄지는 원망기인가. 이미 내 소원은 이루어져 있다. 이 모습이야말로 그 증거다. 그럼에도 굳이 말하자면... 이 기분 좋은 꿈이, 조금이라도 길게 이어지도록 바랄 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3재림 마이룸 대사

*29 (인연 레벨 1) 가까이 오지 않는게 좋을 게다. 그대까지 불타버리고 말 터이니. 마스터. / (인연 레벨 2) 이 모습을 두려워 하지 않는 건가? 염려하지 말거라. 내가 생전에 저지른 짓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모습이다. / (인연 레벨 3) 친교를 다질 생각이라면 젊을 적의 모습을 한 나를 상대하거라. 마스터에게 이득이 될 것 같지 않구나. 내가 생전에 저지른 짓들을… 모르진 않을 터이니. / (인연 레벨4) 그 근성에 졌어. 이전 영기의 기억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마스터가 그런 인간이란 점은 이해하고 있다 생각했지만… 행동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정말 그릇이 넓구나. 안쪽에서부터 깨지지 않도록, 내 연옥의 불꽃으로 연마해 주도록 하지. / (인연 레벨 5) 좋다. 마스터. 이제 와서 아무리 죄업이 늘어난들 똑같을 터. 그대가 나와 함께 하겠다고 한다면 나의 송곳니는 그대의 송곳니, 그대의 죄는 나의 죄다. 설령 마스터의 혼이 연옥에 불타게 되더라도 마지막까지 함께 하도록 하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3재림 마이룸 대사

*30 「잘도 여기까지 왔네. 어지간히 숲에게 사랑을 받고 있거나, 무언가 특수한 힘이 없으면 여기까지는 올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록셀리...... 뭐어, 나의 친우에게 안내를 받았다」「흐응? 그런가, 너, 친구 많아보이네」랜서의 말에 대해, 세이버의 영령은 히쭉 하고 웃었다.「보이는 건가?」「조금은 말이야」기묘한 대화를 나눈 뒤, 랜서는 세이버에게 대화의 본제를 꺼냈다.「그래서? 나한테 무슨 용무지?」그러자 세이버는, 등뒤에서 늑대를 어루만지고 있는 안경의 소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아니이, 그대의 진명도 모르고, 어떤 영령인지도 알 수 없지만.... 여러 돌아다녀서, 처음으로 발견한 서번트에게 부탁하려고 생각해서 말이지」 그리고, 세이버는 단박에 그 제안을 입에 담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성배전쟁』을 더욱더 혼돈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할 한 마디를. 「우리들과, 동맹을 맺을 생각은 없는가?」너무나도 당돌한 제안. 랜서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세이버를 바라본 뒤,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가 꺼낸 답은 --------------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1 「재밌네. 그대도 임금님일 테지만, 내가 아는 임금님과는 타입이 전혀 달라. 친구가 갑절이나 많을 듯한 부분이 특히」「그런가? 그대 쪽이 친구는 많아보이지만 말이야」「나는 세상에 살아가는 것은 모두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구? 일방통행인 생각이 될 때도 많지만 말이야」 말하면서, 장발의 영령은 조용히 눈을 닫고, 양팔을 가만히 펼쳐서 손바닥을 위로 향한다. 그러자, 지면이 거품처럼 꿈틀거리고, 그 거품 속에서 차례차례로 무수한 무구 ---- 검이나 망치, 도끼나 창 같은 것이 생성되었다. 「그렇지만, 마음 속까지 속속들이 들어내는 친구는 한 사람뿐이라고 정했어」그 모습을 보고, 세이버가 빙긋 웃는다.「어이어이, 교섭성립과 결렬, 어느 쪽인 거야?」「물론 성립....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문제가 두 가지 있어서 말이야」장발의 영령은, 온화한 웃는 얼굴인 채 말을 계속했다. 「나의 그 유일한 친구는 꽤나 성미가 까다로워서 말이야. 내가 친구를 만들거나, 누군가와 손을 맺으려고 할 때마다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도록 하지』라며 말하고 생트집을 잡으면서 쫓아낼 거야」먼 과거를 떠올리고, 그리워하면서 웃는 장발의 영령. 「그대의 경우는, 뭐어, 평범하게 실력검증을 요구할 거라고 생각한다구? 그대는 우르크의 백성도 아니고..... 약하다면 보통 그대로 살해당할 거라고 생각해. 그의 시점에서 본다면, 그대는 보물을 노리는 도적이니까 말이야」「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했다고? 혹시, 그 『친구』도 이번에 소환되었다는 거군?」「이해가 빨라서 다행이야. 희망을 지닌 채로 두어서 실망시킬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그대가 그 임금님과 싸울 수 있는지 어떤지, 확인해두고 싶어. 무리인 것 같으면, 그 마물 퇴치는 내가 혼자서 할 테니까, 그 때까지 어딘가에 숨어 있으면 될 꺼야」지면에서 샘솟은 무구의 다수가 그 몸을 기울여, 칼끝이 세이버 쪽으로 집중되었다. 그 상황에서도, 세이버는 칼끝이 떨어진 장소에 있는 아야카와 은빛 늑대에게는 향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면서 웃음 짓는다. 「상냥하군. 혼자서 할 수 있다면, 성배를 확실히 손에 넣기 위해서, 이대로 나를 죽여두는 편이 좋지 않을려나?」「유감스럽게도, 나의 소망은 이미 이루어졌어. 남은 것은, 친구와의 약속을 다할 뿐이니까 그대들의 생사에는 흥미는 없다구」이 이상 없을 온화한 웃는 얼굴로 여겨지지만, 그 얼굴인 채로 『이후에 흥미가 생긴다면 목숨은 가져간다』와 같은 의미의 말을 내뱉는 영령에게, 세이버는 즐거운 듯이 말한다. 「알기 쉬운 건 정말 좋아한다. 요는 네놈에게, 나의 무예를 보여주면 되는 것이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 콜즈맨 특수 교정 센터 / "……통신 차단은 진행되고 있나요?" 팔데우스의 말에, 부하인 알드라가 고한다. "네, 사전 작업대로, 마을의 통신탑에서 일반회선, 군용회선 모두 곧 차단됩니다. 마술을 사용한 통신을 빼고, 무선에도 전부 재밍을 걸 준비도 완료됐습니다." "태풍에 의한 전신주의 도괴. 커버 스토리는 그런 식이면 되겠죠. 그렇게 몇 번이고 가스 회사에 뒤집어 씌우는 건 불쌍하니까요." 어깨를 으쓱거리는 팔데우스에게, 알드라는 담담히 물었다. "호수 지대와 사막 지대에 전개되어 있는 【가시】와 【동굴곰】은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그대로 대기시켜 주세요. 그들도 버릴 대상이고, 섣불리 움직였다가 눈치채게 할 수도 없으니까요." "이 상황에서는, 어설픈 매직 유저나 용병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거의 없기도 하고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 "슬슬 보이네. 저 바위 지대에 숨어있어." "그래, 고마워." 시그마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신의 기척을 지우는 마술을 발동시키면서, 각오하고 바위 지대로 다가갔다. "이봐." 갑자기 머리 위에서 말을 걸어오자, 그 병사들은 곧바로 어설트 라이플을 준비하지만── "나는 【결핍】이다. 너희는 【가시】로군?" "……놀래키지 마. 총 맞아도 불평 못할 등장 패턴이라고." 가시라 불린 남자는, 결핍이라 자칭한 시그마의 모습을 확인하고 총의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뗀다. 살며시 총구는 돌리지만, 언제든지 쏠 수 있는 자세 그대로인 것은, 그들이 며칠 전에 시그마와 세이버 일행의 감시를 명령받았기 때문이겠지. 그들은 【가시】라는 코드네임을 받은 파르데우스가 키운 특수부대로, 마술사를 제압하기 위한 중무장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 급습 팀이다. "무선이 망가져서 말이야. ……【가축】과는 연락이 되나?" "……현장 대기라고 말하곤 끝이다. 정시 보고에는 답변이 있지만, 부하인 여자의 목소리였다. 【가축】이 아니야." 마찬가지로 【결핍】이라는 코드네임을 받았던 시그마는, 파르데우스를 의미하는 【가축】에 대해 물었지만── 이것은 연극으로, 『그림자』들의 정보를 통해, 이미 파르데우스는 몇몇 중요도가 낮은 팀을 버리고, 일종의 근위병이라고 할 수 있는 팀과 함께 극비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즉, 여기에 있는 【가시】는, 파르데우스에게 버려진 멤버다. 그 이유도, 시그마는 짐작이 갔다. 그들은 며칠 전에 세이버에게 접촉되었다. 세이버는 【가시】의 멤버들에게 식사를 갖다주고, 트러블 등을 일으키면서도 어느 샌가 그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들이 세이버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고, 특수부대라는 성질상 받아들인 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파르데우스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건 불안요소다. 세이버나 그 마스터의 손으로, 세뇌마술 같은 것을 받았을 가능성을 파르데우스는 무시할 수 없다. 그럴 것이 마을을 토지째로 파괴하기 전에 성배의 토대를 반출한다는 극비중의 극비라 할 수 있는 작전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팀은 버려지겠지. 『그림자』를 통해 워처에게 받은 정보로 인해, 시그마는 그들이 처한 입장을 그들 이상으로 잘 이해한다. 그렇기에── 그것을 이용한다. 마을 북부에서, 서쪽의 신성을 막기 위한 공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흑막 측에 소속되었던 시그마를 신용하지 않겠지. 세이버와 아야카가 맹주라면 신경쓰지 않고 권유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시그마로서는 자신이 공투관계의 불협화음이 되는 것은 피하고 싶다. 따라서, 그는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겉무대 뒤쪽에서,『주역』을 끌어내리려는 작전을. 성공할 가능성은 낮고, 죽을 가능성은 몹시 높다. 하지만, 자신들이 괴물에 대항하는 은 탄환을 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무대 뒤쪽에 있는 자들만이 가능한 싸움을 하고자, 시그마는 그 최초의 한 걸음이 될 말을 입에 담는다. "너희들조차도, 파르데우스에게서 듣지 못한 건가?" "? 무슨 말이지?" "시가지에 있던 【자칼】과 【스페이드】【와인글라스】는 전멸했다. 그 흐름대로, 작전명 『오로라 떨구기』가 발동됐어." "!? 전멸이라고!? 그리고, 그 작전 코드는 뭐지? 못 들어봤는데." 마스크 아래로, 특수부대의 대원들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시그마는 느꼈다. 지금부터는, 대답을 틀린다면 총부림이 날 것이다. 시그마는, 타인의 마음 같은 것은 모른다. 모르지만── 그런 자신에게 싹튼 것이라는 『선량한 신앙』을 따라, 담담한 어조로 허실을 섞어가며 말했다. "나는 마스터라서 들었지만, 이쪽도 파르데우스와의 회선이 동결됐다. 아무래도 버려진 모양이야." "……『오로라 떨구기』의 작전 내용은?" "내일, 이 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진다…… 우리들 째로." 그것만으로, 내용을 짐작한 것이겠지. 보통이라면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들은 파르데우스의 부하이며, 그의 성격도, 그 위에 있는 자들의 권력도 알고 있었다. 더 말하자면, 서쪽에서 육박하는 저 태풍이 마술세계에 연관된 것이라면, 그야말로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서는 어쩔 방도가 없다는 것도. 상대가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을 기다리고, 시그마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리들은 버려졌다. 도망치겠다면 말리지 않을 거고, 【가축】에게 확인하고 싶다면 연락을 취해봐. 사라지는 게 더 빨라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너는 어쩔 생각이지." "나는,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약간의 문제를 해결하면, 상층부가 판단을 바꿀지도 모르고." 그리고, 매직 유저는 교섭을 개시한다. 언변도 안좋고 과묵, 타인도 자신도 좀처럼 믿지 않는 남자가── 사람과 신, 쌍방의 폭거에 맞서싸우기 위해서. "힘을 빌려줄 생각은 있나?" 혹은, 파멸에 몸을 내던지는 희극을 연기하기 위해서. "나의 서번트…… 『찰리 채플린』은 건재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4 “단순한 날벌레인가 했더니, 뻔뻔한 비렁뱅이였나.”/ 교회의 옥상에 있는 영령은, 거기서 처음으로 리차드에게 흥미를 품었는지, 시선만이 아니라 고개까지 이쪽으로 돌려보았다. 분노라고 하기보다도, 가엾어하는 듯한 눈으로 내려다보는 금색의 영령에게, 리차드는 주눅들지도 않고 말을 계속 입에 담는다. / “주라, 라고 한건 무례했으려나. 나에게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면, 부디 사들이고 싶어!”/ 그런 금색의 영령에 대해, 리차드는 어디까지나 가벼운 말투로 말을 건다. / “하지만, 이런 보물을 봐버린 거니까, 마음이 들뜨는 건 막을 수 없어! 기회만 있다면 이것들을 끌어안을 수 있을 만큼 끌어안고서 전장에서 나가고 싶을 정도야! 선제공격을 받았으니까 이미 전투 중이라 생각하지만, 이 정도의 걸작. 어떤 상황이라해도 절차에 따르고 싶어! 너희들과 싸우는 동안, 이것들 무구를 종.횡.무.진.으.로. 빌려가고 싶은데, 어때!”/ “좀 전에 그렇게 희롱당했으면서도, 잘도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는구나, 잡종” / 살짝 눈썹을 찡그리며, 금색의 궁병이 입을 열었다. / “그렇다곤 해도, 반짝임에 눈이 멀었다지만, 짜임새가 좋은걸 알아챌 정도의 눈은 있는 모양이로구나. 그렇다면, 상으로 나의 보구의 녹이 되는 걸 허락하지. 감사히 받거라.”/ 말이 끝났을 때에는 이미 행동이 끝나서, 다시 수십 개의 무구가 공중에서 사출되어, 새로운 검과 자기 앞의 검 두 자루를 얻은 리차드에게 용서 없이 닥쳐온다. 좀 전보다도, 약간 속도와 수가 웃도는 공세. 리차드는 그 무구의 틈 사이로 달려나가ㅡ 그대로, 사출된 무구 탓에 허공에 솟구친 파편에 발을 올려, 그것들을 디딤대 삼아 하늘 높이 뛰.어.올.라.간.다. / “아아, 목숨 건 헛소리다! 그렇기 때문에, 네게 다시 바라도록 하지!” / 그리고, 몸을 곡예사처럼 회전시키면서, 거듭거듭 연격을 가한다. / “내가 바라는 건 무구의 녹이 아니야” / “호오……” / “그 아름다운 갑옷에 남을, 아주 세세한 흉터다.” / 닥쳐오는 ‘필살의 일격의 무리’를 뚫고 나가, 리차드는 공중에서 방향을 전환시켰다. 무언가를 디딤대 삼지도 않고서 공중에서의 완전한 방향전환. 본인에게도 제법 부하가 걸릴 터인 상태에서, 다시 또 한 단계 신체를 비틀어, 회전의 힘을 상승시켜 금색의 영웅에게 검을 뻗는다. 그 움직임을 본 금색의 영령은, 눈썹을 찡그리면서 자기 소유의 검을 뽑아든다. / ”네놈, 칼쓰는 노예인 주제에 마술을 다루느냐!” / 기습에 가까운 일격을 흘려넘긴 금색의 영령은, 종루에서 한 층 아래의 옥상에 내려서서, 자신의 보물을 쥔 리차드를 노려본다. 여유를 잃은 목소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에 대한 무례를 꾸짖는 음색이었다. / “아니, 지금 건 내가 한 게 아냐.”/ 아직 상대를 자신의 싸움판까지 끌어내리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리차드는, 다시 검을 쥐면서, 상대를 도발하듯이 웃었다. / “동료가 네게 건, 헛수작이야.”(중략) 가련한 경관 중 하나가 목숨을 잃으려는 순간에도, 교회의 옥상에서는 리차드와 금색의 궁병의 싸움이 이어지고 있었다. 공격이 멈추는 일은 없고, 금색의 영령은 아직 여유를 보이고있다. 허나, 공격을 계속 피해내는 리차드에게 때때로 수상쩍어하는 눈빛을 향해, 오만한 태도인 채로 물었다. / “잡종이여, 나의 물음에 답하는 것을 허락사지.”/ “그거 영광이군.” / 공격이 멈췄다고 해서, 상대의 눈에 방심이나 자만하는 기색은 없다. 그 틈을 파고들려 한다면, 치명적인 카운터를 먹을 거라는 게 훤히 보였기 때문에, 리차드도 일단 발을 멈추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 “피하는 동작을 보면 안다. 네놈, 비슷한 상황을 헤쳐나온 적이 있구나?” / 그러자 리차드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답했다. / “아아, 어제, 비슷한 꼴이 됐었거든. 천지는 반대였지만.”/ “......그 상대는 어쨌지?”/ “사이 좋아졌어. 마스터…… 아니, 계약자 끼리도 마음이 통해서 말야.”/ 아야카가 마스터임을 부정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서 고쳐말했지만, 상대에게는 별반 의미가 없었던 모양이라,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 그저, ‘사이 좋아졌다’는 부분에서, 꿈틀, 하고, 상대의 눈꺼풀이 희미하게 움직인 것을 리차드는 눈치채지 못했다. 허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은, 싫어도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무례한 놈을 배제한다’는 느낌의 적의였었지만, 현재는 적의가 옅어지는 대신, 뭔가 다른 분위기가 주변에 차오른다. 그것은, 리차드도 생전에 휘감고 있던 분위기였으나, 지금의 그는 깨닫지 못한다. / “그런가…… 그 녀석, 나의 벗이면서도, 여전히 다른 놈에게 무른 녀석이군.”/ 쓴웃음 지으면서 말하는 금색의 영령의 말을 듣고 리차드는 안좋은 예감을 받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 “어라?”/ ㅡ나의 벗. ㅡ어딘가서 들었다고, 이 흐름. 그건 분명 1일 전. 광대한 숲 속에서 만났던 영령에게, 동맹을 요청했던 때에, / ”나의 유일한 친우는 제법 성미가 까다로워서 말이야.”/ ”내가 친구들을 만들거나, 누군가와 손을 잡을 때마다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마’ 식으로 말하고 어려운 난제를 던져서 쫓아내거든.” /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의 주위 모든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한 것을 깨달았다. / ㅡ아, 이거, 나 죽는 흐름 아냐? / 보구가 사출되는 ‘일그러짐’이 사방에 깔린 상태에서, 전신에 ‘죽음’을 느끼는 리차드. 그런 그에게, 금색의 영웅은, 숲에서 만난 랜서가 말한 대로인 대사를 말했다. /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마.”/ “이봐이봐, 친구를 뺏길지도 모른다고 해도……” / 가볍게 말한 리차드였지만, 그 말을 중간에 끊는다. 그는, 감이 둔한 편은 아니다. 상대하는 영령의 표정을 보면, 그게 단순한 독점욕이나 질투 따위로 표현되는 속된 감정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 “아니, 무시해줘. 지금 건 내가 미숙한 탓이야.” / “잘도 말을 멈췄구나. 칭찬해주마. 만약 계속 말했더라면, 시험할 것까지도 없다. 그 머리를 떨어뜨려버릴 참이다.”/ 그리고,금색의 영웅은, 왕이 아닌, 전사가 아닌, 영령도 아닌, 한 명의 ‘재정자’로서의 말을 리차드에게 자아낸다. / “사정이 바뀌었다. 잡종, 네놈은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나의 시련을 받기에 어울리는 ‘구도자’라고 인정해주지. 만약에 살아남는다면, 너는 그 녀석의 동맹자이자, 나의 명확한 ‘적’이 된다.”/ “그 때는 다시금, ‘사람’으로서 나의 보물의 녹이 되는 걸 허락하지. 영광으로 알도록 해라.”/ (중략) / 도심지 중심부. / “재정, 인가.”/ 리차드는 같은 옥상 위에 서있는 남자를 보고, 검을 고쳐쥐면서 묻는다 / “과연, 너는 궁병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재정자(룰러) 클래스였었나?” / 성배가 부여하는 지식을 떠올리며, 리차드는, 어떤 엑스트라 클래스를 입에 담는다. 허나, 금색의 영령은 거기에 코웃음친다. / “얼간이. 성배전쟁에 있어서 재정자(룰러)는 어디까지나 세계의 규범에 따른 중립의 천칭에 불과하다. 나의 재정에는 중립성 따위 없다. 내가 나아간 길과, 나의 보물고에 쌓인 재물이야말로 네놈을 잴 천칭이다.” / ‘내가 룰이다’라는 걸 자랑스럽게 말한 영령에게, 리차드는 오히려 기쁜듯 웃음을 지으며 끄덕인다. / “얼간이, 인가. 잘 듣는 소리야.”/ 검을 어깨에 얹고, 교회의 옥상에서 슬쩍 대로변을 내려다보면서, 리차드는 탄식한다. / “애초에 나는, 이 마을을 지키는 위사들이 수수께끼의 병마를 휘감은 영령을 조사한다, 고 들어서, 뭔가 도와줄 일은 없을까 생각하고 온 것뿐이지만 말야. 역시 성배전쟁, 만나버린 이상 물 흐르듯 거친 일이 되기도, 하는 건가.”/ “자신을 속이지 마라, 잡종.”/ 금색의 영령이, 코웃음 치며 말한다. / “뭘 걱정할 게 있지. 누구보다도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네놈이잖나?”/ “......” / 부적절한 웃음을 대답 대신 돌려주고, 리차드는 금색의 영령에게 묻는다. / “애초에, 그 병마…… 너의 친구는 ‘검은저주’라 부르고 있었는데 말야. 그걸 어떻게든 해보려고 저 위사들이 모인 거잖아? 돕지 않아도 되는 건가? 너와 동맹을 맺을 수도 있을까?” / 경관들을 굳이 ‘위사’라 부른 리차드는 동맹을 맺은 랜서의 이야기ㅡ ‘검은 저주와 진흙이 섞이면 큰일이 난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상대의 반응을 기다린다. 허나, 금색의 영령은 리차드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고, 팔짱을 낀 채 말한다. / “그 무례한 죽음의 저주인가. 그딴 건 나타날 때 없애버리면 그만이다 네놈 따위가 무얼 하려고 해도 결과는 변함 없다. 다소 성가신 바람을 불게 하는 것 같지만, 저주의 원류를 없애면 끝나는 일이다.” / “과연, 확실히 나는 여기에 막 온 참이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아. 하지만, 아무래도 네가 말하는 ‘재정’에는 내 모든 게 걸려있는 것 같아.” / 리차드는 목을 뚜둑 하고 꺾으면서,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물었다. / “천칭에 올리는 건 목숨 같은 게 아냐. 그야말로 내 미래와 과거 전부를 통틀어 말하는 거지. 그렇지?” / “재잘거리지 마라. 하나하나 묻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놈도 아닐 테지.” / 불합리한 소리를 하는 금색의 서번트를 보고, 리차드는 쓴웃음 짓는다. / “과연. 납득됐어. 그럼 여기는 이미 생존을 건 전장이라는 거군.” / 그리고ㅡ 다음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사자심왕이 움직였다. / “맹약은 맺어졌다. 지금 서로의 말을 선전포고 삼아ㅡ 나도, 침.공.을.개.시.한.다.”- 페이트 스트레이지 페이크의 내용

*35 그리고 다음 순간ㅡ 교회의 일부가 크게 무너져내려, 거기에서 하나의 그림자가 떨어졌다. 한자가 순간 팔을 끌어당긴 덕분에, 아야카는 파편의 직격을 간신히 피했다. 하지만, 그 상황이 머리에 박히는 것보다도 전에, 구멍이 난 옥상에서 오만한 남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교회 째로 소멸시켜버릴 셈이었다만은. 잘도 막았구나, 라고 해야 하나. 그것은, 금색의 갑옷을 두른 남자였다. 갑옷의 여기저기가 부서져 있지만, 태연자약한 모양으로 팔짱을 끼고, 교회의 중앙에 쌓인 파편의 중앙을 응시하고 있다. "에......?" 아야카는, 그 갑옷의 남자를 본 순간, 자신의 뇌가 격하게 흔들리는 긋한 둔감을 떠올렸다. 정확히는,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서, 다. 많이 닮은 얼굴을, 몇년 전에 본 적이 있는 느낌이 들었다. 것도, 여기와 비슷하게 교회 안에서. 떠올려내려 하자, 노이즈가 일어난다. 지직, 지직, 하고, 뇌수가 흔들리고ㅡ 시계 속까지 나타난 노이즈 틈새에, 붉.은.두.건.의.소.녀.가.나.타.난.다. "히익......" 머리를 감싸려 했던 아야카였지만, 거기서 깨달았다. 저 금색의 갑옷을 두른 남자는, 어째서, 파편 중앙에 말을 걸고 있던 것인가 하고. ㅡ'잘도 막았구나, 라고 해야 하나.' 누가, 뭘 막은 거야? 그걸 생각하려 한 아야카였지만, 그 답은 곧 나왔다. 파편 중앙에 있던 것의 정체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몸에서 몇 개의 검이나 창을 기른 그것을, 아야카는 한 순간, 파편의 일부로 잘못 본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ㅡ 아까까지 담소하면서 길을 함께 걷고 있었던, 세이버의 모습이었다. 심장이나 머리는 무사하지만, 배나 어깨, 다리에 몇 개인가 무구가 꽂혀있어, 통상의 인간이라면 진작에 사체가 되어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세이......버......?" 그것을 인식한 순간, 그녀의 시계에서, 노이즈도 붉은 두건의 소녀도 사라졌다. 휘청거리며 거기서 자빠지려 하지만, 서있는 곳에서 멈춰서서, 어떻게든 세이버에게 다가가려 했다. 허나, 파편에 발이 걸려, 덜컥, 데구르르, 하고 굴러버린다. 그런 아야카 따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인가, 옥상 위의 남자는 세이버에게 계속 말한다. "피했다면 그런 상처를 입지도 않았을 것을. 이런 교회를 지키려고라도 생각한 건가? 본래라면 주제넘다고 벌할 참이지만, 결과로서 그 일격을 상쇄해낸 것이니. 일단은 칭찬해주마." 그러자, 지금까지 움직이지 않던 세이버의 몸이 천천히 움직여, 씨익 하고 입가를 비틀면서 옥상의 남자에게 답했다. "그건...... 영광인걸." 세이버는 숨도 중간중간 끊어진 채로, 금색의 영령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교회를 부술 줄이라고는. 벌이 떨어져도 모른다고?" "시시하다. 신들의 두려움 따위, 진작에 질리도록 받았다." "신들...... 그런가, 다신교 쪽에서...... 그 말투...... 하하, 너는...... 아니, 너.희.들.은, 그 '원초의 여행자'인가......" (중략) 무너진 옥상의 간신히 남아있는 부분에 서서, 파편 위에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세이버를 내려다보는 길가메쉬. "잡종, 네놈에게 내릴 재정은ㅡ" 그가 왕이 아니라, 재정자로서 하나의 판결을 내리려는 순간ㅡ 검붉은 마력 폭풍이 소용돌이치고, 농밀한 살기가 덮쳐왔다. "......멋없는 짓거리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6 부러워하는 듯이 보고 있던 아야카였지만, 그 분위기는, 바깥에서부터의 방문자에 의해 지워졌다. "......세이버와, 아야카 사죠죠." 교회의 문이 열리고, 몇 사람의 경찰관이 서 있었다. 병원과 교회 사이에 있던 거리에서, 또 한명의 궁병과 싸우고 있던 경찰관들이다. "엇차, 너희들도 무사했던 건가? 저 무시무시해보이는 궁병을 상대로 살아남은 거라면 엄청나잖아. 대단하군!" 솔직히 상찬하는 세이버에게, 중심인물이라 생각되는 여성 경관이 말했다. "......동행해주시겠습니까?" "경찰......!"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아야카가 중얼거린다. 세이버만이 막 떠오른 듯이 천정을 우러러보고, 어깨를 으쓱이면서 말한다. "그러고보니 유치소에서 탈옥한 도망범이었지. 나하고 아야카." 허나, 여성 경관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고, 세이버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아니요, 지금은 당신들의 죄를 물을 생각은 없습니다. 일시적인 공투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공투인가. 적은 누구지? 마지막에 금색의 궁병이 위에서부터 떨어졌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는 어떻게 됐어? 아니면, 내가 의식을 잃기 전에 들려온 묘한 울음소리의 주인이 적인가?" 어린 아이처럼 물고드는 세이버에게, 여성 경관은 무표정인 채로, 담담히 사실을 고한다. "저희들은, 아마도 고유결계같은 『세계』에 격리되어 있습니다." "격리?" "마을에 사람의 모습은 보입니다만, 모두, 정신이 뭔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경찰서나 관공서에는 아무도 없고, 이 마을의 밖으로는 나갈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나아가면, 그 길 끝은 다시 이 마을로 이어집니다. 공간이 비틀려있는 것이라 추측됩니다만, 단언은 할 수 없습니다." 그 뒤에도, 자신들이 본 상황을 담담히 전하는 여성 경관. 벨라라 이름 댄 그녀의 곁에는, 부서진 의수를 달고 있는 경관의 모습이 있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교회의 주위는 진작에 에워싸여있는 모양이다. "저희들과 같은 듯한 상황의 마스터와 서번트를 찾고 있었습니다. 당신들도, 저희들의 공투관계에 참가했으면 합니다." "세계? 격리...... 무슨 소리야?" 수상쩍어하는 아야카에게, 리차드가 말했다. "......고유결계같은 거려나. 뭐어, 마술사나 마물이 만들어낸, 가짜 세계같은 거야. 하지만, 이야기를 듣기론, 고유결계와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도 들지만...... 이 『세계』에서 탈출할 방안은 세워져 있는 건가?" 물어본 세이버에게, 벨라는 한번 눈을 내리깐 뒤, 말했다. "이 『세계』의 근간에 있을 마술사 혹은 영령......" "그 자를, 우리들의 힘으로 쓰러뜨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 그것은 의지를 지니지 않은 하나의 시스템이었다. 자신의 소망은 없고, 그저 마스터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행사하는 기계 도구로서는 올바른 존재방식이지만, 사역마로서는 의견이 갈릴 영령. 하지만 자신의 의지를 지니지 않고, 세계의 섭리의 일부를 구현화한 것이기에 강력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그것은, 지금 이 순간 마스터의 소원을 정식으로 수락했다. '마법사가 되고 싶어' 츠바키를 지키는 영령은 확실히 그렇게 인식했다. 그것이,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마스터인 쿠루오카 츠바키의 장기적인 소원이라고. 아버지, 어머니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 동물과 살고 싶다. 도시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가지 않게끔 하고 싶다. 화재에 휘말려 든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싶다. 그러한 단기적인 소원은 모두 영령 자체의 힘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법사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시스템에 갖춰진 능력을 훌쩍 뛰어넘는 소원이다. 마술이라면 가능하지만 마법은 그렇지가 않다. 평범한 사역마라면 아무리 지혜가 있다 해도 '불가능하다'라고 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츠바키의 서번트이자 수호자인 영령 페일라이더는 달랐다. 영령으로서 지식을 부여받았기에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성배'라는 가능성을. 그것도 확실한 길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확률이 낮다 해도 '죽음'의 개념인 서번트, 페일라이더는 그 길을 제시한다. 대성배의 작성과 함께 세계에서 소실된 제3마법. 마법이란 이치의 바깥에 있는 것이기에 이치의 내부에 있는 원망기를 사용한다 해도 재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자체가 성배와 이어져 있는 제3마법만은... 가능성이 있다. 그 성배를 자신을 통해 츠바키에게 이식함으로써 이치를 순환시킨다. 대성배의 설계도가 된 '그릇'의 마술회로 그 자체를 재현할 수 있다면 어쩌면...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 헛소리에 가까운 이야기다. 하지만 페일라이더는 그것을 인식했다. 마스터인 쿠루오카 츠바키의 꿈으로서. 그리고 이 순간부터 페일라이더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과 융합시킨 츠바키의 꿈을 근간으로 하는 세계를 재구성한다. 묵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위해. 성배전쟁에 승리하여 대성배를 손에 넣기 위해. 가장 빨리 스노우필드에 강림한 그 영령이... 이 순간, 드디어 참전을 결정한 것이다. 온 세계를, '죽음'의 기운으로 덮으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 포효가 울려 주변의 공간을 뒤흔들었다. 그러지 그 진동에 동조하기라도 하듯 도시 곳곳에 있던 '그림자'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해가 비치지 않는 뒷골목, 주차된 차의 아래, 맨홀 아래에 펼쳐진 지하 공간. 온갖 강소에서 검은 아지랑이 같은 것이 솟구쳐 교차첨 주변에 무수히 많은 덩어리가 되어 실체를 띄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것들은 몇 군데에 모여 각각이 이미 자리한 케르베로스와 같은 존재로서 현현했다. "이건..." 존이 식은땀을 흘리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조금 전까지는 한 마리였던 머리 셋 달린 마수가 셀수 없을 정도로 증식해 건물 위며 길 앞뒤에 위치해 경찰 부대와 리처드 일행을 완전히 에워쌌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고요했던 거리가 순식간에 죽음의 기척으로 뒤덮였다. 마수의 무리는 날뛰지 않고 그저 깊은 암흑을 머금은 눈으로 조용히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곧이어 그 무리의 발치에 생겨난 '그림자' 가 꿈틀대더니, 새로운 아지랑이가 되어 주변을 파리 떼처럼 뒤덮었다. 날갯소리 같은 노이즈가 교차로에 울려 퍼졌다. 검은 아지랑이 소리를 통해 자신은 파리 때라는 인상을 모두에게 주며, 더욱 짙은 죽음의 공기를 세계에 퍼뜨렸다. 그리고 다음 순간, 노이즈가 의미를 지닌 목소리로 변해 포위된 이들의 고막을 뒤흔들었다. '산 자' '산 자였던 자들' '고한다' '그대들의 몸에' '생명은 없다' 그리고 그림자는 온 도시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 세계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혹은 '누군가'에게 세계의 진실을 감추기라도 하듯.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9 이제 시야 안에 보이는 도시 그 자체가 검은 그림자에 침식되었고, 대지에는 쥐 때가 쉬지 않고 돌아다녔으녀 하늘은 검은 바람과 까마귀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때 까지 소극적이던 케르베로스들의 움직임이 전환되었다. 격렬한 공격 속에서 경찰들이 아직 무사한 이유는 존이 아직 캐스터에게 받은 힘을 행사할 수 있어서, 맨손임에도 간신히 견제를 할 수 있기도 하거니와 케르베로스를 비롯한 마수들이 그들을 거들꺼보지도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수들은 영령인 세이버를 중심적으로 노리고 있는 듯했는데, 지금까지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던 공격 속에서 명백한 살의 같은 것이 느껴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0 아야카가 고개를 갸웃했다. 갑자기 케르베로스의 머리 셋이 모두 멈췄기 때문이다. 세 개의 마수의 머리에 자리한 여섯 개의 눈은, 모두 바닥을 굴러간 작은 덩어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생명의 위기를 느끼던 좀 전의 상황과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그것의 정체를 알아낸 아야카가 엉겁결에 중얼거렸다. "...쿠키?..." 그것은 달콤한 벌꿀 향이 나는, 어느 슈퍼에 가도 팔고 있을 듯한 쿠키 하나였다. 케르베로스를 비롯한 모든 존재가 침묵한 공간. 그곳에, 역시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밝은 분위기를 띈 목소리가 울렸다. "캐르베로스를 끌어들인 건 재미있지만 실수란 말이지~" "이렇게나 약점이 유명한데 말이야!" 소년과 소녀의 목소리는 실로 즐거운 듯해서 마치 위기에 처한 아야카 일행의 모습을 슬래셔 무비의 한 장면으로 보는 관객들 같았다. (중략) 다음 순간, 건물 안에 대량의 쿠키와 사탕 봉지가 쏟아지기 시작해, 잿빛이었던 바닥을 화려한 빛깔로 물들여 나갔다. 동화나 만화 속에서만 나올 듯한,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광경이다. (중략) 무엇보다도 그녀를 놀라게 한 것은... 움직임을 멈췄던 케르베로스가 다시 코를 킁킁거리는가 싶더니 그 거대화한 과자를 봉지째 먹어치우기 시작한 것이었다. "너희는... 대체..." (중략) "그래, 전혀 모르겠지만 도와줘서 고맙군. 전승을 통해 케르베로스는 꿀로 버무린 밀가루에 사족을 못 쓴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수중에 없었거든. 굉장하지 않아? 과자를 주면 죄인을 못 본 척해 주는 파수견의 이야기가 현대까지 전혀 내려오고 있다니 말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1 "그렇기에 너희에게 사과해 둘께? 미안, 미안!" "뭐 용서해 주지 않아도 되. 용서해 주겠다면 친하게 지내자! 뭐, 너희의 몸을 상처 입히겠다는 뜻은 아니니까 안심해도 돼, 괜찮지?!" 두 사람이 자신들을 도발하려는 듯한 소리를 계속하자 결국 울컥한 아야카가 뭐라고 한마디 하려 했다. "잠깐, 그게 대체 무슨 소리..." 하지만 다음 순간. "지금부터 살짝, 임금님의 동경을 짓밟아 주려는 것뿐이야" 프란체스카가 우산을 번뜩이자, 세계가 확 뒤집어졌다. (중략) 그녀의 심장 고동이 빨라지고 온몸에서 땀이 배어나기 시작한 이유. 그 이유는 그녀가 이 광경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말도 안 돼... 이건... 후유키에 있는 성..." (중략) "그래,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이건... 생제르맹 녀석이 보여줬던 '프로젝션 맵핑' 이라는 것보다 굉장한 환술이야. 풍경 뿐 아니라 바람의 냄새와 흙의 온도를 비롯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우리의 인식을 속이고 있어" "환술...? 순간이동 같은 게 아니라?" (중략) "모쪼록 즐겨 줘. 네가 존경하는 아서왕의 정체와..." 관객이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는지, 프랑소아가 짓궂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작위적인 개막 종소리를 환각 속에 삽입했다. "그녀가 마스터에게 배신당해, 소원을 짓밟히는 순간을 말이야." (중략) 환술 속에서 후유키 하얏트 호텔이 무너지는 모습이 요란하게 비추었다. 그것은 제 4차성배전쟁 초반에 일어난 사건이었는데, 프렐라티의 편집으로 클라이멕스인 '후유키의 대화재'와 합쳐져 보다 비참하게 연출된 후 환술 영상이 끝났다. (쭝략) "왕을 자칭하는 자가 타인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 이 환술을 편집한 자라면 알 테지." "세이버...?" 당황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야카의 앞에서 세이버는 자신의 영혼에서 비롯된 말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그러나 나는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보내겠다. 나에게... 위대한 기사왕의, 새로운 영웅담을 전해 준 일에 대해서...!" 그 말 속에 담긴, 서서히 솟구쳐 오르는 감정의 정체를 알아챈 아야카... 그리고 그것을 관측하고 있던 프란체스카 일행에게서도 당혹스러워하는 낌새가 느껴졌다. 그것은 압도적인 환희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2 "방금 그거, 연기로 보였나?" "헤?" 아야카가 영문을 모른 채 중얼거리자, 붉은 옷 마술사는 질렸다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내리깔고, 큰 한숨을 내쉬면서 세이버에게 답했다. " ……오케이, 오케이, 적어도 배짱연기를 할 수 있는 마술사가 아니라는 건 이해했어. 그 아이가 인간인지 그 이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엄청나게 위태로운 초짜라는 것도." "그래. 그리고 정식으로 사죄할게. 가짜라고는 해도, 살의를 향한 건 무례하지. 제군을 위한 벌충은, 이 후의 일로 충당하게 해줘." "뭐, 모략은 일상다반사니까, 사과해주는 만큼 낫네. 신경쓰지 말라고는 안 할거다? 어차피, 확실히 일하게 할 거니까." 세이버와 붉은 옷 여성의 회화에 따라 주위의 분위기가 원래대로 돌아가고, 마술사들도 『이야, 진짜인줄 알았네』 『역시 영령은 위험하네─ 이길 거란 생각이 안 들었어』『뭐, 저런 교섭, 정작 토오사카가 자주 하고 말이야…….』 식으로 속삭이면서 작업으로 돌아갔다. "……. 앗? ……그런, 거야?" 조금 생각하고 나서, 아야카는 자신이 세이버의 연극에 휘말렸다는 것을 눈치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3 「……」깊은 잠에 빠진 채로, 눈을 뜰 기미가 없는 아야카 사조. 그런 그녀를 품에 안고, 세이버는 자신의 수행원에게서 빌린 말을 달리고 있었다. ──그 저택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교회의 신부를 의지해야 할까?  ──나에게 사람을 치유하는 마술 지식이 있다면……。 수행원 캐스터의 치유 마술이라면 하고 마음속으로 묻지만, 아무래도 지금 아야카의 상태는 육체의 손상과는 관계없이, 어떤 힘이 꿈을 통한 정신 간섭 마술도 튕겨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니, 잠깐. ──이 시대라면, 인간의 치료는 우선 병원이겠지! 문득 생각이 나서, 세이버는 며칠 전 자신이 금색 궁병과 싸웠던 큰길을 떠올린다. ──거기 병원…… 뭐, 주위가 난리가 났으니까 혼란스럽겠지만, 설마 누군가 의술 지식이 있는 자 정도는 있겠지? 세이버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병원이 있던 큰길을 찾으면서 거리를 질주했지만──  그 도중, 앞쪽 골목길이 색 뇌격에 의해 폭발했다. 「!?」 더욱이 같은 장소에 두 번, 세 번 뇌격이 달리는 것을 보고, 허둥지둥 말을 멈추는 세이버. 「뭐지?」  노려지고 있는 건 자신일 가능성을 생각하며 주위를 경계하는 세이버였지만, 그건 아니라고 즉시 이해하게 된다. 흙먼지 속에서, 주위에 유리색 벌을 무수히 날린 젊은 여성과, 그에 의해 보호받듯이 서 있는 작은 영령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본 세이버는, 지금의 붉은 뇌격의 표적이 이 두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상대는? 의식을 향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그 남자가 골목길 안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서번트……는 아니군?」나타난 건, 현대풍 검은 정장을 입은, 기이한 분위기를 두른 인간. 아마 마술사겠지만, 불길한 마력이나 신기를 제외해도, 인간으로서의 압박감이 다르다. 「……아야카를 부탁한다」눈앞에 나타난 존재가 마술사이면서 서번트만큼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하고, 세이버는 말에서 내려 수행원 몇 명을 불러냈다. 거대한 마상창을 든 순백의 기사. 온몸에 붕대를 감은 궁병. 더욱이 암살자의 기척이 아야카의 그림자에 숨고, 그 그녀의 몸은, 공중을 뛰어오르는 물에 둘러싸이듯이 보호받으면서 말 위에서 조용히 떠올라, 기사와 궁병의 뒤쪽으로 옮겨진다. 세이버는, 그 모습을 뒤로하면서, 소동의 당사자들에게 물었다. 「나는, 세이버로서 현현한 서번트다. ……저기 아가씨는 신전 위에 서 있는 걸 봤지」「세이버……!」「옆에 있는 건…… 혹시 신전을 지키고 있던 버서커인가?」 버서커의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당황하지만, 그것보다 우선해야 할 일로서, 세이버는 골목길 입구에서 나타난 남자를 주시한다. 「그리고…… 아, 기척으로 알았다. 너는…… 그 강궁을 다루는 남자의 마스터지? 두르고 있는 마력이 같아. 라고 할까, 뭐야 그 진흙 같은 마력은? 몸과 마음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질문에, 남자는 대답 대신, 자신의 주위에 검붉은색 뇌격을 두른다.「……」마스터가 서번트 없이 적대하는 영령과 만난다. 보통이라면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침묵하는 그 마술사는 감정을 드러내는 일 없이 이쪽이 다음에 어떻게 움직일지 관찰하고 있었다. 한쪽에는, 보통이 아닌 존재라고 생각되는 마술사. 한쪽에는, 약해진 버서커와,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여신의 무녀. 냉정하게 분석할 필요도 없이, 서번트와 마스터가 마술사 한 명에게 압도당하고 있다는, 성배전쟁을 아는 자라면 이상한 광경이 눈앞에 있었다.「자유롭게 계속하게 둬, 나는 도망칠게…… 라고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겠지만 말이지. 실제로 아야카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싶지만……」뒤에 있는 아야카에게 의식만을 향한다. 뇌격을 두른 마술사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틈을 보일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성격 이전에…… 너는, 나를 놓아줄 생각이 없겠지?」「……」「그럼, 어쩔 수 없지! 이 장소를 힘으로 제압하고, 아야카도 지키고, 그걸로 가자!」 말하는 동시에, 세이버의 옆에 새로운 인영이 나타났다. 무수한 검을 등에 짊어진, 슬픈 얼굴을 한 기사. 그에게서 검 하나를 받는 동시에── 노 모션으로 마술사에게서 뇌격이 날아온다. 세이버는 그것을 검으로 튕겨내면서, 즐거운 듯이 말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공격인가. ……좋아! 정말 알기 쉽군!」 전혀 자신과 다른 성격일 마술사에게, 기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세이버. 그는 그저 웃으며, 손에 든 검에 마력을 담기 시작했다. 그것에 반응했는지, 마술사의 검붉은색 마력 진흙에서, 수십에서 백에 이르는 방대한 뇌광이 빛난다. ──정말로, 서번트 레벨이군. ──그 진흙 같은 마력으로, 영령의 힘을 직접 빌리고 있다……는 건가. 아직 속도가 완전히 나지 않은 데다가, 뒤에 아야카 일행을 대기시키고 있는 세이버는, 그것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받아내는 것을 선택했다. 큰 데미지를 입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그 손해를 놀라울 정도로 간단히 받아들이고, 카운터 공격에 대비한다. 하지만, 거기에 난입자가 나타났다. 세이버에게 다가오는 무수한 뇌격이, 옆에서 날아온 불가시의 참격에 의해 사라진다.「!」나타난 인영을 보고, 세이버는 순간 당황했다. 만난 적 없는 인간. 하지만, 그 복장을 보고, 어떤 입장의 인간인지는 순간에 이해했다. 진한 파란색으로 물든, 경찰 간부의 예복과 제모.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쥐고 있는 건 문외한이 봐도 알 수 있는 명품 일본도다. 어떤 의미로는 기이하게 보이는 모습이지만, 그 복장과 무구의 언밸런스함을 세이버는 이미 알고 있었다. 「너는…… 혹시, 존 일행의 상사인가?」그리고, 세이버는 깨닫는다. 어느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보구의 기척을. 동시에, 거리 주위를 사람들을 쫓아내는 결계가 감싸고 있다. 원래 상업 시설 거리이기 때문에, 태풍으로 인한 피난 권고가 나온 지금은, 건축물 안에도 민간인은 적을 것이다. 그럼에도, 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들』은 결계를 펼쳤다. 세이버는 그것을 눈치채고, 『그들』──즉, 보구를 가진 경찰대가, 이 장소에서 마술사와 싸우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경찰들의 중심인물이라고 생각되는 장년의 남자가, 일본도를 잡으면서 말했다. 「마스터가 위험한 거겠지. 가라」「너에게, 나를 도울 이유가? 오히려 손을 빌려달라고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네게는 부하를 도와준 적이 있다. 게다가, 네 마스터는 마술사가 아니겠지」 경찰대 대장이라고 생각되는 남자는, 눈앞의 마술사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말을 잇는다.「그렇다면, 민간인으로서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마스터라 할지라도 말이지」 동시에, 경찰대 중에서 활이나 화승총 등의 원거리 무기를 가진 자들이, 검붉은색 마력을 두른 마술사에게 공격을 시작했다. 귀찮다는 듯이 시선을 돌린 마술사에 호응하듯, 뇌격이 그 보구의 공격을 상쇄해 간다. 전투가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세이버는 재빨리 전환해서 예를 표했다. 「이름은?」「……올란도 리브다」「……그래, 감사한다, 올란도! 탈옥한 건 사과하지」그러자, 올란도는 약간 입꼬리를 올리면서 비꼬는 말을 내뱉었다. 「오페라 하우스 배상 건도 잊지 마라」「아아, 맡겨 둬」  세이버는 웃는 얼굴로 그렇게 대답하면서, 아직 의식을 닫은 채인 아야카에게 향한다. 다만, 다음에 올란도가 한 말에, 잠깐 발걸음을 멈추게 되지만. 「내 부하들을 가지고 논 죄는 받아내겠다, 버즈디롯 코델리온」 그건, 올란도가 이미 의식을 세이버에게서 마술사에게 돌린 후의 말이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4 스노우필드 중앙 병원 / 「뭐지? 이 장치는…… 으악」 버튼을 눌렀기 때문에 주위에서 뿜어져 나온 멸균 가스를 뒤집어쓰며, 세이버가 신음한다.「제균……。 음, 더러움…… 병의 근원을 없애는 장치인가. 대단하군 현대, 마술이 아닌 건가」 그런 감상을 말하며, 세이버는 그 옆에 있던 병실 앞으로 돌아간다.「겨우 도착했지만…… 갑옷 차림으로는 보기 안 좋군」 그는 병원에 옥상에서 잠입하자, 사람의 기척이 적은 구역을 찾아 아야카를 눕히고 있었다. 아야카는 지친 듯 숨소리를 내고 있지만 악화되는 모습은 없고, 당분간은 안전하겠지. 그러자, 옆에 나타난 붕대투성이의 궁병이, 뭔가 말하고 싶은 듯 리처드를 보았다.「……아아, 알고 있어」 세이버는, 바로 옆 병실에 있는 기척 중 하나를 의식하며 대답한다. 기억에 있는 기척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약하게 느껴졌다. 악의도 적의도 느껴지지 않고, 그저 거기에 존재하기만 하는 듯한 기척.「신전을 지키고 있던 버서커라는 영령이라는 건 시간이 지나면 시드는 건가? 나도 어린 시절의 모습이 되면 어쩌지」 그런 기우를 느끼는 세이버의 옆에, 거리를 아야카와 돌아다닐 때 입고 있던 평상복이 떨어진다. 라이브 하우스에서 의기투합한 록 밴드 멤버에게 받은 옷이다.「가져다줬던 건가? 고맙군」 마력을 조작해서 갑옷과 옷을 바꿔 입으며, 세이버는 복도에서 얼굴을 내밀고, 주위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그러자, 파타파타 하는 발소리와 함께, 파자마를 입은 작은 남자아이가 복도를 뛰어왔다. 그 아이는 세이버를 보고 작게 고개를 갸웃거린 후, 그대로 지나가려고 한다.「어이」세이버는 그 아이를 불러 세웠다.「에…… 왜, 형. 의사는 아니지?」 겁먹은 듯한 태도를 보이며, 도망치듯 떠나려고 하는 소년이었지만──「그 앞 방의 아이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흡혈종」「……」 아이는 딱 움직임을 멈추고, 고개를 이쪽으로 향하며 일그러지게 웃는다.「형에게, 이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을 텐데?」「살아 있을 적에, 너의 동류와 몇 명 관련된 적이 있지만…… 너, 많이 약해졌지? 기척의 위장이 완벽하지 않게 되었어」「……지금은, 세이버 형과 적대할 생각은 없어」「거짓말 마, 우리의 상태를 탐색하기 위해, 일부러 그 모습으로 복도를 걸었겠지? 진심이라면 내 기척을 피해서 천장이나 바닥을 베어 가르고 들어왔을 것이다」「탐색한 결과, 지금은 손대지 않기로 했어. 아니면, 쓸데없이 싸워서, 거기에 자고 있는 네 마스터를 휘말리게 할래?」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소년에게, 세이버는 말했다.「그래, 그럼 됐어」 시원스럽게 대답하는 세이버에게, 소년은 다소 어이없다는 듯한 얼굴을 하지만, 섣불리 캐묻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복도를 걸어가 옆방의 문에 손을 댄다. 그러자, 세이버가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아…… 도와줄까?」 역시 수상하게 생각한 소년이, 눈을 가늘게 뜨며 세이버 쪽으로 돌아본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에게 이제 와서 아부를 떨 필요도 없잖아?」「아니, 네가 아니야」 가볍게 손을 흔들며, 세이버가 정정한다.「내, 동맹 상대에게 한 말이다」「……설마────」 뭔가 떠오른 소년의 말은, 도중에 강제적으로 중단된다. 문틈에서 대량의 머리카락이 넘쳐 나오고, 소년의 사지와 목에 감겼기 때문이다.「……필요 없어」 세이버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그 대량의 머리카락을 조종하는 영령── 이름 없는 어새신.「이 마물은, 내가 사냥한다」 명확한 살의와 결의가 담긴 말. 그것을 들은 소년은, 허우적거리면서도 황홀하게 웃는다.「……아하, 아하하하! 거짓말이지? 어째서 여기에? 어떻게? 마력의 공급은 끊겼는데, 내가 기척조차 감지할 수 없었다니!」 기분 좋게 말하는 소년이었지만, 그 미소는, 이어서 병실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였다.「결계야. 흡혈종에게서, 나 같은 대행자나, 표적이 된 신도의 기척을 숨기기 위한 것이지」「네놈……!」「영령의 기척조차 지울 수 있었던 것은 예상 밖이지만, 그건 성당 교회의 기술자들을 솔직하게 칭찬하도록 하지」 어새신의 등 뒤. 병실 안쪽에 있던 것은, 안대를 한 성당 교회의 신부── 이 성배 전쟁의 감독 역인, 한자 세르반테스였다. 동시에 복도의 사방에서 그림자가 나타나고, 대행자의 복장을 몸에 두른 수녀들이 조금 떨어진 장소에 진을 치고, 예장에 의한 결계를 전개한다.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흡혈종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소년── 제스터 카르투레는 그런 수녀들을 무시하고, 사랑하는 서번트를 향해 소리친다.「하하하! 분명 그 시그마라는 녀석의 도움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어째서 여기에?」「……네놈의 일이다. 나를 고뇌하게 하기 위해서, 츠바키를 해칠 것이라고 생각했다」「와우! 정답이야! 프란체스카 그 녀석에게서 듣고, 나도 누구에게 붙을지 선택하기로 했는데…… 역시 어새신 누님 이외에는 무리라는 결론에 도달했어! 그렇기 때문에, 네 안에 사라지지 않는 상처를 남겨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것조차 어찌 되든 상관없어! 누님이 나의 행동을 완벽하게 읽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이것이야말로 운명! 드디어 우리는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텐션을 올리며 말하는 소년에게, 한자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건다.「나도 네놈이라면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했어. 서로 이해할 수 있어서 기쁘군. 커피라도 한잔 살까?」 그러자 소년은, 즉시 몸을 변화시켜, 평소의 청년의 모습을 하며 증오스럽게 외쳤다.「닥쳐 쓰레기가! 네놈은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냐! 네놈들에게 이교도인 아름다운 어새신과 손을 잡고 대행자의 사역을 행사하다니, 성당 교회의 상층부에 알려지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응? 무슨 소리지?」「……하?」「나는 단지, 여기 침대에 누워 있는 라이더의 마스터가 은퇴 의사를 표시했다고 듣고, 감독 역으로서 보호하러 온 것뿐인데? 이미 전투 의사가 없는 마스터를 일부러 상처 입히러 오다니, 무서운 녀석도 있었군. 종파도 직책도 관계없이, 사람으로서 용서할 수 없겠지?」 뻔뻔스럽게 말하는 한자에게, 제스터는 이를 갈며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그것보다 빨리, 어새신의 머리카락이 꿈틀거리고, 통로에 강하게 내던진다. 엄청난 충격음이 울리고, 병원 전체가 약간 진동했다.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하게 하겠다는 기세로, 제스터의 얼굴에도 대량의 머리카락이 감긴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보인 그 입가가 비웃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새신은 불길한 예감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그 예감은 적중하게 된다. 가까스로 뻗은 제스터의 손가락이 바닥에 닿고, 동시에, 그의 옆구리 부근에 새겨진 영주가 빛났다. 그리고, 머리카락에 의해 피부가 베인 제스터의 손가락에서 피가 넘쳐흐르고, 그것이 생물처럼 꿈틀거리며 글자를 쓴다. 어새신의 영혼을 더럽히기 위한, 치명적인 말을. 【영주를 가지고 명한다】【병실에 있는 쿠루오카 츠바키를, 당장 죽여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5 가웨인: 제 2의 기사 퍼시발, 제 3의 기사 케이, 제 6의 가헤리스, 제 9의 팔라메데스, 감독의 펠리노르 왕, 그리고 다음 대 제 11의 보로스. 그들은 소환되었을때, 사자왕에게 반기를 드는 것으로 자신들의 충정을 보였다. 왕의 명예를 위해 왕과 싸우기로 결정한 그들은 위대한 기사들이었지. 우린 그들을 모두 죽였다. / 베디비어: 난 그들이 십자군과 싸우다 전사한 줄 알았는데! / 가웨인: 입 다물어라, 어리석은 놈! 우리들이 그딴 도굴꾼들 따위한테 질 줄 아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01. 제 9회 원정 도중에 죽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에게 성배가 주어진다. 성배의 힘으로 성지까지 진군하는 원정군. 마술왕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 고 대지를 태우며 살육을 개시. 그러나 욕심을 부려 파라오를 소환해버린다. 그리고 파라오에게 성배를 빼앗긴다. 파라오는 이집트 영토를 만들고, 거기서 스스로의 국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02. 원정군 열세로 몰린다. 성배에 선택받은 인물도 성지의 사람들에게 쫓겨 궁지에 몰린다. 그러나 그때, '가짜 십자군'을 소환하는 정체불명의 서번트가 현계한다. 스스로를 리처드1세라고 칭하는 서번트였지만, 그 모습이나 태도는 알려진것과 너무나 다른 인물이었다. '가짜 십자군'은 원정군을 흡수하면서 성지를 점령한다. 03. 사자왕 특이점에 도달. 사자왕 원탁의 기사들을 소집. 04. 원탁의 기사 VS 가짜 십자군. 원정군 괴멸. 성지 함락. 성도가 완성된다. 특이점의 이름과 형태가 변해버린다. 05. 삼장쨩 슬그머니 등장 06. 칼데아 제6 그랜드오더 시작 대충 6장 시작전의 큰 흐름. 사자왕이 제6특이점에 나타났을 때, 그녀는 스스로의 힘으로 원탁의 영령들을 소환. (칼데아의 소환 방법과는 별개) 두명을 빼고 소집된 원탁의 기사들은, 사자왕에게 세계가 붕괴되어 앞으로 반 년 정도만 있으면 마술왕에 의해 모든 것이 소멸된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리고 사자왕은 그나마 그에 대항하기 위한 방책으로, '성창에 의한 구제방법'을 논한다. 엄숙한 새벽녘 아래, 사자왕은 원탁의 기사들에게 선언한다. / 사자왕 "내가 경들을 소집한 것은, 이 계획에는 경들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 혼자로서는, 적을 멸할 수 있더라도 성발은 행할 수 없다. 손발이 되어줄 기사가 필요하다" "―――허나. 이 행위가, 경들의 신조와 양립할 수 없는 것일 것도 또한 이해하고 있다." "나를 따를 것인가, 떠날 것인가. 또는, 한 마음 되어 이 자리에서 나를 쓰러뜨릴 것인가." "일몰에 대답을 듣겠다. 내가 기다릴수 있는 말미는 그뿐이다." / 그리고 원탁의 기사들은 제각각 스스로의 선택을 고민했다. 사자왕을 따를 자는 있을 것이다. 사자왕을 막아설 자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 되더라도, 원탁의 기사끼리 싸우는 일이 될 것이다. 여기서 떠날 자는 없다. 사자왕을 부정한다면, 사자왕을 벌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사자왕을 따르는 길을 택한 동료들과의 싸움을 의미한다. 서 케이는 의외로 말없이, 불평 하나 없이 일몰까지 모습을 감췄다. 서 퍼시발은 하나하나의 기사들과 간곡히 말을 나누고, 홀로 눈물지었다. 서 가웨인은 아더 왕이 스스로 '사자왕'이라고 칭하는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서 트리스탄은 이 상황의 슬픔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의 눈을 뭉갰다. 서 랜슬롯은 깊이 부끄럽고 슬픈 감정을 느끼며 사자왕의 선택이 '최악 중의 최선'이라고 감정을 삼켰다. 가헤리스는 오빠와 여동생의 이별을 결의했다. 가레스는 경애하는 랜슬롯 경이라면 분명히 아더왕의 힘이 될 방향을 선택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인생에서 가장 기나긴 반나절을 거치고, 원탁의 기사들은 사자왕의 앞에서 서로 대치했다. 사자왕을 막을 자와, 사자왕을 따를 자로서. 싸움은 필연이었다. 어느 쪽을 선택하건, 그들은 스스로가 가장 먼저 사랑하는 자를 죽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자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동포를 죽일 필요가 있었으며, 사자왕을 벌하기 위해서라면 그 앞을 막아서는 동포를 쓰러뜨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고로, 어느 쪽의 진영에도 증오는 없었다. 그저 비장한 결의가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사자왕의 기사들은 탄생했다. 그들은 먼저 가장 사랑하는 자를 죽이고, 짐승이 되었다. 더 이상 살아남기 위해 성창에 선택받을 자격도 없어졌다. 무엇을 하더라도 보답은 없고, 시대와 함께 불타없어질 죄인임을 받아들였다. 동포들의 피에 물은 기사들에게 사자왕은 '기프트'를 하사한다. 트리스탄은 그것을 '반전'으로 했다. 슬픔으로 인해, 스스로의 손가락이 더 이상 만족스럽게 움직이지 않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가웨인은 그것을 '불야'로 했다. 스스로의 유용함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의도였다. 모드레드는 그것을 '폭주'로 했다. 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사자왕은 그것을 하사했다. 가레스는 그것을 '부정'으로 했다. 더 이상 더럽혀지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란슬롯은 그것을 '처렬'으로 했다. 대의에 묻히는 일 없이, 사람으로서 대국을 볼 것이라고 맹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그라베인은, 그것을 '불요'라 했다. 사자왕의 축복은 필요없다고, 모든 이 앞에서 선언했다. 사자왕과 그 기사들은 가짜 십자군에 의해 제압된 성지에 진군했다. 가짜 십자군들은 어려운 적이 아니었으나, 리처드 1세를 자칭하는 서번트는 마인과도 같은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 '원탁의 기사조차, 이 마인을 무사히 쓰러뜨리긴 힘들 것이다. 두 명――― 아니, 세 명이 희생될련가' 가웨인이 그렇게 판단한 순간, 리처드 1세에 돌격하여, 가슴을 꿰뚫리면서도 그를 얽매는 기사가 있었다. 가레스였다. 가레스는 연일 이어진 싸움으로 이미 마음이 망가져있었다. 사랑스러운 동포들을 죽인 사실. 가짜라고 하더라도 기사들을, 성지의 사람들을 죽이는 나날. 그 눈동자 밑에는 미이라와도 같은 얼룩이 들었고, 누구보다 아름답다고 불리우던 흰 손가락은, 전투 후 행해진 세척으로 흔적도 남지 않고 탄화되어 있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나는 이 쪽을 선택했는데" "더 이상 견딜수 없습니다. 더 싸울수 없습니다. 부디, 부디" "어리석은 나한테, 벌을 내려 주세요" 적의 수괴를 쓰러뜨리기에 더 없이 절호의 기회였다. 란슬롯은 움직일 수 없었다. 가레스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었으나, 두 번이나 동포를 죽이는 것은 망설여졌다. 모드레드는 격노했다. 그런 희생 따위 치르지 않더라도 쓰러뜨릴 것이라고 가레스를 말렸다. 아그라베인은 조용히 허리의 검에 손을 대었다. 스스로가 나서야 할 일이라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의 수괴에 깊이 파고들어, 그 검을 휘두른 것은 가웨인이었다. 가웨인은 마지막으로 남은 마음과 함께, 스스로의 여동생에 작별을 고했다. 이렇게 성지는 사자왕의 손에 들어오고, 순백의 성도가 현현했다. - 타케보우키 나스 키노코 일기 2016년 7월 31일 자

*47 완전히 기척을 차단한 상태에서 일부 자초지종을 목격했지만, 확실히 저 세이버같은 영령은 어지간히 이상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마스터의 눈으로 보아도, 보구를 제외하면 어쌔신에게 승산은 거의 없었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8 「그래서? 시험은 합격인가? 보건대, 아직 실력의 반 정도도 보이지 않은 걸 테지?」 가지를 밀어 넣는 힘을 느슨하게 하지 않은 채, 세이버가 웃으면서 물었다. 세이버는 이 몇 분간의 주고 받음으로 이해한다. 이 영령의 정체는 모르겠지만, 자신과 함께 다른 영령을 포함해서 보다 『규격 외』의 존재라고. 「그대는 강하구나. 뭐어, 나의 친구가 뭐라고 말할 지는 모르겠지만, 뭣하면 내가 그를 막고 있는 사이에 도망간다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해」「..... 그 『친구분』이라는 건, 그대보다도 강한 건가?」「어떨려나? 옛날에는 3일 밤낮을 치고 받아도 결착이 나지 않았었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9 "──『영원히 먼 승리의 검(엑스칼리버)』──!" 빛이 숲을 지배하고, 하늘에 걸쳐진 황금 사슬이 그 빛에 공명하듯이 빛을 내뿜는다. 검이 견디지 못하고 산산조각나지만── 그 대신에, 하늘까지 닿을 듯한 참격이 버서커의 신체를 베어내고, 재액의 빛을 무산시켰다. 처음에 숲에서 동맹을 맺을 때에 봤던, 나뭇가지를 사용한 엑스칼리버. 물론, 나뭇가지와 통상적인 검으로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엘키두의 눈으로 봤을 때 격이 다르게 완성된 보구라고 판단되었다. 성배전쟁에 대한 목적 의식도 없었던 영령이, 자신의 소망을 찾아내고, 마스터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엘키두가 그 변화를 알 리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세이버는 성배전쟁 도중에 뭔가를 계기로 본래의 힘을 되찾은 모양이다, 라는 것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0 ──이 남자…… 생각이 없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어딘가의 장수이거나 군주겠지. ──아니, 찰나적인 성격이기에, 그런 것인다. 대화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히폴리테는 이전에 한 번 세이버를 본 적이 있다. 세이버와 금색의 왕과의 싸움을 멀리서 봤을 뿐이지만, 패배했다고는 해도 굉장한 검극이었다. 전사가 아니라, 주위의 모든 것을 파악하면서 싸우는 장수의 눈을 가지고 있다.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순간마다 최적의 길을 골라내고, 그 위를 신속 같은 발로 달려나가는 듯한 전투 방식이었다. 장기적인 전략을 파악하는 눈이나, 혹은 그것을 대신해줄 군사가 딸려있었다면, 아마도 넓은 영역을 제패할 존재였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1 사자심: A. 라이온하트를 체현한 스킬. 그 뭐든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이 스킬로 변한 것. 적에겐 외포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아군의 사기를 향상시킨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52 기족백반驥足百般: A. 무예, 예술, 색사 등 온갖 분야에 재능을 보인 설화에서. 생전에 습득한 것은 B랭크 이상, 새롭게 시작한 것들은 통상보다 빠른 속도로 습득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53 신속: A. 그 행군의 빠름, 전장에서의 전광석화같음이 영기에 새겨진 기능. 전투를 계속하면 계속할 수록 민첩 스테이터스가 상승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54 신속. 영령끼리의 싸움에서, 통상 그것은 인간을 벗어난 것으로 사람의 눈에 비춰질 경우가 많다. 허나, 그것을 가미했다고 해도, 세이버의 빠름은 조금 이상하게 비춰질 정도였다. 영령으로서의 기반성능으로서의 빠름. 마술적으로 증폭조치를 더한 빠름. 좌에서 부여받은, 그의 설화에 얽힌 무언가의 '가호'라고 할 수밖에 없는 빠르기. 그 모든 것이 맞물리는 것으로 인해, 영령으로서도 특이적인 속도를 갖고 전장이 된 빌딩군의 사리를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원을 그리면서 차츰차츰 그 거리를 좁혀간다.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 사자심왕의 진군은, 그것은 그야말로 대지와 바다를 뒤흔드는 폭풍과도 같다. ㅡ'바람막이의 가호를 가진 장군이, 겨우 그것을 멈춰세웠다.' 그렇게 전승에서 구전될 정도의, 비유 없는 진군속도. 통상의 행군의 3배의 속도로 전장을 달려나갔다는 설화를 가진 사자심왕은, 마침내 그 검이 닿을 정도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게 아닌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5 전광석화, 라는 말이 있다. 번개나 부싯돌의 불꽃이 날아가는 빠름을 표현하는 말이지만, 아야카가 그 순간 눈으로 봤던 것은, 바로 눈에 **강하게 새겨질** 정도로 격렬한 『전광석화』의 연속이었다. 무수하게 사출된, 대지로부터 생겨난 무구의 다수. 그 모든 무구의 사이를 누비고 나아가면서, 세이버는 장발의 영령에게 육박하여, 그대로 예리한 **오른쪽 훅(hook)**을 내지른다. 「!」 장발의 영령은 즉시 몸을 돌려 피하지만, 세이버는 그것에 맞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왼쪽 대각선 아래에서 번쩍 올라오는 어퍼컷을 자아냈다. 상대는 한 번 더 피하지만, 날아 올라간 머리카락의 일부를 주먹이 스쳐, 몇 개의 머리카락이 주르르 지면에 떨어진다. 주먹이 참격이 되어,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카락조차 찢어 발기는 일격이 되었다. 그대로 더욱 발돋음하여, 스탭으로 장발의 영령이 자아낸 흙의 촉수를 피하고, 때로는 그 앞에 생겨난 무구조차도 발판으로 삼으면서, 상대에게 마치 프로 복서같은 연격을 이어 간다. 장발의 영령도 대단한 데, 자신의 신체에 닥쳐오는 흉악한 주먹을 타이밍 좋게 털어내길 계속했다. 속도 자체는 세이버 쪽이 조금 위였지만, 순간적인 근력은 상대방 쪽이 위인 것 같아, 크게 튕겨낸 것만큼 속도가 죽어, 결과로써 동등한 대결이 되었다. 거기에 다시금 흙의 무구의 연격이 날아들어, 세이버는 크게 간격을 취하여 재정비했다. 「놀랐어, 빠르구나. 나보다도 빠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지금 것은 혹시, 신체 강화의 마술인 거야?」 재밌다는 듯이 고개를 흔드는 장발의 영령. 그런 그를 보고, 세이버는 눈을 반짝반짝 빛낸 채 대답했다. 「뭐어, 나의 마술은 아니지만 말이야. 그런 것보다..... 역시, **주먹으로는 닿지 않는 건가**」 「마술은 그대의 『친구』의 소행이라고 한다면..... 권투도 습득하고 있었던 걸까나?」 「조금은 말이지. 내가 배웠던 격투기에, 오늘 영화 속에서 봤던 기술을 짜맞춰 봤지만, 역시 잘 풀리지는 않는군. 동맹 상대를 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때려서 기절시키려고 했었지만.....」「조금 배웠거나 본 것만으로 지금의 움직임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대단한 거라구」장발의 영령은 그렇게 말하고 웃으면서, 조금 기척을 변질시켰다. 「......?」기척뿐만이 아니라, 어쩐지 상대 영령의 행동거지, 혹은 신체 전체의 밸런스가 조금 변화한 것을 눈치채는 세이버. 그런 그에게, 영령은 말했다. 「랜서의 클래스로써, 조금 본심으로 갈게」 「세이버다, 잘 부탁한다고」 서로의 클래스를 칭하자, 그들은 싱긋하고 웃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야카의 눈에는, 다시금 흩날리는 불꽃과 같은 연격의 광경이 새겨졌다. 그녀의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 검은 옷의 여자가 잔상을 남기는 기세로 오페라하우스 안을 여기저기 뛰어 돌아다녔을 때, 세이버가 감탄하면서 읊조렸던 대사. ---- 『록셀리보다 몸이 가벼운 녀석은 처음으로 봤다』. 하지만, 아야카는 생각한다. 몸이 가벼운 정도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순간적인 속도만이라면, 저 검은 옷의 여자를 상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고. 한편, 세이버는 주먹의 연격을 자아내면서 의아스러워 한다. --- 어이어이, 무슨 요술이지? ---- 이 영령..... 아까보다도 빨라졌잖아.....! 그는 전혀 모르는 바였지만 ---- 랜서는 아까 기척을 바꿨던 순간에, 【변용】의 스킬을 이용하여, 자신의 내구력과 마력을 한 단계씩 끌어내리고, 민첩력을 끌어올렸던 것이다. 이것으로 속도는 호각이지만, 근력 자체는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세이버의 주먹의 연격은 랜서의 수습에 의해 서서히 되물리쳐져 간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6 “그렇다곤 해도, 반짝임에 눈이 멀었다지만, 짜임새가 좋은걸 알아챌 정도의 눈은 있는 모양이로구나. 그렇다면, 상으로 나의 보구의 녹이 되는 걸 허락하지. 감사히 받거라.”/ 말이 끝났을 때에는 이미 행동이 끝나서, 다시 수십 개의 무구가 공중에서 사출되어, 새로운 검과 자기 앞의 검 두 자루를 얻은 리차드에게 용서 없이 닥쳐온다. 좀 전보다도, 약간 속도와 수가 웃도는 공세. 리차드는 그 무구의 틈 사이로 달려나가ㅡ 그대로, 사출된 무구 탓에 허공에 솟구친 파편에 발을 올려, 그것들을 디딤대 삼아 하늘 높이 뛰.어.올.라.간.다. / “아아, 목숨 건 헛소리다! 그렇기 때문에, 네게 다시 바라도록 하지!” / 그리고, 몸을 곡예사처럼 회전시키면서, 거듭거듭 연격을 가한다. / “내가 바라는 건 무구의 녹이 아니야” / “호오……” / “그 아름다운 갑옷에 남을, 아주 세세한 흉터다.” / 닥쳐오는 ‘필살의 일격의 무리’를 뚫고 나가, 리차드는 공중에서 방향을 전환시켰다. 무언가를 디딤대 삼지도 않고서 공중에서의 완전한 방향전환. 본인에게도 제법 부하가 걸릴 터인 상태에서, 다시 또 한 단계 신체를 비틀어, 회전의 힘을 상승시켜 금색의 영웅에게 검을 뻗는다. 그 움직임을 본 금색의 영령은, 눈썹을 찡그리면서 자기 소유의 검을 뽑아든다. / ”네놈, 칼쓰는 노예인 주제에 마술을 다루느냐!” / 기습에 가까운 일격을 흘려넘긴 금색의 영령은, 종루에서 한 층 아래의 옥상에 내려서서, 자신의 보물을 쥔 리차드를 노려본다. 여유를 잃은 목소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에 대한 무례를 꾸짖는 음색이었다. / “아니, 지금 건 내가 한 게 아냐.”/ 아직 상대를 자신의 싸움판까지 끌어내리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리차드는, 다시 검을 쥐면서, 상대를 도발하듯이 웃었다. / “동료가 네게 건, 헛수작이야.”(중략) 가련한 경관 중 하나가 목숨을 잃으려는 순간에도, 교회의 옥상에서는 리차드와 금색의 궁병의 싸움이 이어지고 있었다. 공격이 멈추는 일은 없고, 금색의 영령은 아직 여유를 보이고있다. 허나, 공격을 계속 피해내는 리차드에게 때때로 수상쩍어하는 눈빛을 향해, 오만한 태도인 채로 물었다. / “잡종이여, 나의 물음에 답하는 것을 허락사지.”/ “그거 영광이군.” / 공격이 멈췄다고 해서, 상대의 눈에 방심이나 자만하는 기색은 없다. 그 틈을 파고들려 한다면, 치명적인 카운터를 먹을 거라는 게 훤히 보였기 때문에, 리차드도 일단 발을 멈추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 “피하는 동작을 보면 안다. 네놈, 비슷한 상황을 헤쳐나온 적이 있구나?” / 그러자 리차드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답했다. / “아아, 어제, 비슷한 꼴이 됐었거든. 천지는 반대였지만.”/ “......그 상대는 어쨌지?”/ “사이 좋아졌어. 마스터…… 아니, 계약자 끼리도 마음이 통해서 말야.”/ 아야카가 마스터임을 부정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서 고쳐말했지만, 상대에게는 별반 의미가 없었던 모양이라,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 그저, ‘사이 좋아졌다’는 부분에서, 꿈틀, 하고, 상대의 눈꺼풀이 희미하게 움직인 것을 리차드는 눈치채지 못했다. 허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은, 싫어도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무례한 놈을 배제한다’는 느낌의 적의였었지만, 현재는 적의가 옅어지는 대신, 뭔가 다른 분위기가 주변에 차오른다. 그것은, 리차드도 생전에 휘감고 있던 분위기였으나, 지금의 그는 깨닫지 못한다. / “그런가…… 그 녀석, 나의 벗이면서도, 여전히 다른 놈에게 무른 녀석이군.”/ 쓴웃음 지으면서 말하는 금색의 영령의 말을 듣고 리차드는 안좋은 예감을 받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 “어라?”/ ㅡ나의 벗. ㅡ어딘가서 들었다고, 이 흐름. 그건 분명 1일 전. 광대한 숲 속에서 만났던 영령에게, 동맹을 요청했던 때에, / ”나의 유일한 친우는 제법 성미가 까다로워서 말이야.”/ ”내가 친구들을 만들거나, 누군가와 손을 잡을 때마다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마’ 식으로 말하고 어려운 난제를 던져서 쫓아내거든.” /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의 주위 모든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한 것을 깨달았다. / ㅡ아, 이거, 나 죽는 흐름 아냐? / 보구가 사출되는 ‘일그러짐’이 사방에 깔린 상태에서, 전신에 ‘죽음’을 느끼는 리차드. 그런 그에게, 금색의 영웅은, 숲에서 만난 랜서가 말한 대로인 대사를 말했다. /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마.”-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7 그가 한 걸음 내딛음과 동시에, 주위에 일그러진 공간이 빛난다. 그리고, 밤하늘을 메운 별이 전부 쏟아져내린 것처럼, 무수한 '보구'가 스노우필드의 거리에 떨어졌다. 교회의 옆 빌딩 옥상에 뛰어오른 리차드에게, 사방에서 '심판'이 닥쳐온다. 그것은, 무한의 연격이면서, 끝 없이 강렬한 일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허나, 리차드라고 해서, 그저 사냥당하는 짐승은 아니다. 그럭저럭, 7종 중에서 '최우'라 말해지는 세이버 클래스로 나타난 영령이다. 의도를 읽을 수 없는 금색의 영령의 시련을 앞두고, 리차드 또한, 왕의 영기를 가진 영령으로서 자신의 힘을 해방하기 시작한다. 완급을 조절해가며 쏟아지는 보구의 비. 그 틈을 파고들면서, 리차드는 옥상 위로 도약한다. 닥쳐오는 보구. 곡예라 하기에는 너무 억세고, 싸움이라 하기에는 너무 유아한 움직임. 하나라도 그 몸에 먹히면 치명상이 될 것일 연격의 중심에 파고들며, 그 압도적인 속도로, 아까 선언한 대로, 죽음의 영역으로 침.략.을 개시한다. 리차드가 자기 손의 검을 쥐면서 몸을 비틀고, 아래에서부터 마음껏 하늘을 베어가른다. 그 검신에서 새어나오는 반짝거림이 닥쳐오는 칼날을 한꺼번에 떨쳐내고, 자신이 파고들어야 할 새로운 길을 만들어냈다. 그렇다곤 해도, 실수를 하나라도 했다면 즉사할 상황임은 변함 없다. 그 죽음과 삶의 경계를 신속으로 나아가면서, 그는 누군가에게 말하는 게 아닌, 자신을 고무하는 혼잣말로서, 그 말을 중얼거렸다. "나에게는, 너에게 닿을 요소는 적을 지도 몰라." 마치, 자기 자신과의 계약인 것처럼. "하지만......" "속도라면, 내가 이겨." (중략) "빨라......" 티네 체르크는, 깨달아버렸다. 확실히, 최우라고 구가된다는 것은, 어떤 세이버라 하더라도, 무언가 '특출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그것이 추측대로 아서왕인가, 혹은 전혀 다른 영령인가는 모른다. 원견의 술식 너머로 보인 세이버를 보아도, 영웅왕이나 알케이데스와 비견될 영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히폴리테라 이름댄 아마조네스의 여왕과 동등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라고 느껴진다. 허나, 그 세이버는, 길가메쉬의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릴론)의 맹공 속에서, 아직도 살아 있다. 길가메쉬의 벗이라고 하는 랜서 같이 모든 것을 영격하는 것도, 지금은 경관대와 대치하고 있는 알케이데스 같이 보구 전부를 받아내는 것도 아니라ㅡ 세이버는, 그 비 전부를 계속 피해내고 있다. 때때로 손에 든 검을 반짝이면서 몇 개인가 보구를 떨처내고는 있지만, 그 행위는 필요 최저한의 장면에만 한정되고 있다. 그저 계속 도망치고 있을 뿐이라면 아직 이해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이상한 것은, 그 세이버의 행동이, 도망이 아니라, 명확한 '공세'라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천천히 길가메쉬에게 접근하고 있는 세이버를 보고, 티네의 뺨에 땀이 흐른다. "아직도...... 더 빨라지고 있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8 ".......빠르군." 그 상황을 한걸음 떨어진 곳에서 관찰하던, 이형의 궁병ㅡ 알케이데스는 거친 외견과는 딴판으로, 냉정한 눈으로 새로운 영령의 전력을 관찰하고 있었다. 재주는, 아마도 말에 오른 아마조네스 라이더와 같은 정도겠지. 신기는 느껴지지 않고, 순수히 사람으로서 이루어진 영령이란 것은 안다. 허나, 그 속도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 주위에 소용돌이치는 마력은, 인간도 신령도 아닌, 이질적인 마력을 휘감고 있다. ㅡ나를 긴장시킬 정도의 힘은 아니다. ㅡ허나, 속도만이라면 내 몸을 상회하는군. ㅡ보구에 따라선 경계해야만 할 대상이다. 알케이데스는 거기서 세이버의 몸에서 새어나오는 마력에 가까운걸 떠올린다. ㅡ저건...... 나의 종자(힐라스)를 잡아간, 물요정 놈들의...... 아르고나우타이에서 탈락했을 때의 기억을 영기 밑바닥에서 끌어올리려던 참이지만, 그 사고는 강제적으로 중단되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9 그것이 추측대로 아서왕인가, 혹은 전혀 다른 영령인가는 모른다. 원견의 술식 너머로 보인 세이버를 보아도, 영웅왕이나 알케이데스와 비견될 영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히폴리테라 이름댄 아마조네스의 여왕과 동등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라고 느껴진다. 허나, 그 세이버는, 길가메쉬의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맹공 속에서, 아직도 살아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0 "굉장해...... 저 금색의 사람의 공격도 치트지만, 그걸 피하고 있는 저 사람도 상당하네요! 액션 게임의 긴급회피를 무한으로, 그것도 계속 모션 캔슬 상태로 하는 것 같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1 영원히 먼 승리의 검- 엑스칼리버. 랭크: D~A+ 종류: 대군보구 레인지: 1~99 최대포착: 1000명. 아서왕 전설에 대한 동경과 전승의 계승자로서의 삶의 결과로서, 생전에 얻은 어떤 「신비」. 그 힘이, 평소부터 손에 쥔 것을 「엑스칼리버」라 이름붙인 전승과 어우러져 보구화한 것. 손에 쥔 온갖 무구를 엑스칼리버로써 다루는 게 가능하다. 위력은 그 보구에 따라 다르지만, 결코 진짜 「별의 성검」에 달하는 일은 없다. 예를 들어, 진짜 엑스칼리버를 손에 쥐었다 하더라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62 그는 그대로 지면에 눈을 향하고, 몸에 닥쳐오는 흙의 촉수와 날아드는 무구를 피하면서, 옆에 떨어져 있던 굵직한 나뭇가지를 한 개 주워 올렸다. 그리고, 랜서에게 그 나뭇가지를 향하면서 싱긋 웃었다. 「역시 벼락치기 권투로는 무리인가. 지금부터는, 클래스에 맞춰서 검을 사용하도록 하지」「그 가지가, 검의 대신인 거야?」흥미롭다는 듯 묻는 랜서에게, 세이버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말했다.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 『기사는 맨 손으로는 죽지 않는』다고 말해며, 주은 나뭇가지 하나로 적을 물리쳤던, 호수의 기사의 흉내를 말이야」은색의 짐승과 나란히 서서, 침을 삼키며 두 사람의 영령의 싸움을 지켜보는 아야카였지만 ---- 자신만만하게 나뭇가지를 드는 세이버를 보고, 적잖이 불안을 품는다. ---- 잘 모르겠지만, 설마 그 『흉내』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 일부러 맨 손으로 덤볐던 건 아니겠지? ---- ..... 아닌 거지? 식은땀이 아야카의 볼에 흐르는 것을 신호로 삼은 것같은 타이밍에, 다시금 대지에서 흙의 무구가 대량으로 사출되어, 나뭇가지를 든 세이버의 곁으로 칼끝을 집약시켰다. 아까 정도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해도 피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밀도다. 아야카의 눈에는 절망적인 상황. 하지만, 다음 순간 ---- 목구멍까지 새어나왔던 아야카의 비명이, 더 큰 경악으로 가로막혔다. 그저 나뭇가지였을 터인 것이, 눈부신 빛을 내뿜기 시작했던 것이다. / 경찰서. 『아아, 그리고 말이야. 당신네들이 준비한 자료에 따르면, 아서왕의 엑스칼리버라는 것은, 빛의 참격으로 무엇이든 날려버리는..... 뭐어, 지금 시대로 말하자면, 그야말로 빔 포라는 거잖아」「아아, 그렇기에야말로, 나타난 영령이 아서왕이고, 저 검이야말로 엑스칼리버라고 생각했었는데.....」뒤마의 질문에, 서장은 다시금 생각에 잠긴다. 엑스칼리버는 신비의 시대의 대장장이가 마술사와 함께 두드려 만든 인간용의 보구같은 것이 아니라, 별의 의지 그 자체가 만들어낸 신조병기라고도 전해지고 있었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한다면, 과연 저 정도의 위력으로 끝나는 것일까? 그러자, 뒤마가 전화 너머로 즐거운 듯한 웃음소리를 울려 퍼뜨린다. 『이런이런! 형제의 생각은 의외로 적중한 것일지도 모른다고?』「무슨 말이냐?」『사자심왕은 아서왕 팬심이 너무나 지나쳐서 말이야..... 전장도 일상도 구별없이, 자신의 가진 검의 전부에 「엑스칼리버」라고 이름을 붙인 듯해. 끝내는 검뿐만이 아니야, 손에 들고 싸울 수 있는 물건은 무엇이라도 「엑스칼리버」인 거야』『식사에 사용한 나이프나 둥글게 만 양피지.... 끝내는 그 근방에 떨어져 있는 막대기까지 말이야』 / 숲 속. 「 ---- 『영원히 먼[엑스]...... 승리의 검[칼리버] !」 아야카가 그 빛을 봤던 것은, 이것으로 3번째일까. 천정을 붕괴시켜, 그 뒤 경관 앞에 낙하했던 잔해를 베어넘긴, 빛의 참격. 이번에는 그 때보다도 빛줄기는 작아졌지만, 빛 속에 압축된 열량이, 한 순간에 그 몸에 닥쳐오는 무구의 다수를 날려 버렸다. 그대로 아까와 같은 속도로 땅을 달려, 불과 한 순간에 랜서의 품으로 파고든다. 놀란 얼굴을 하는 랜서를, 아직까지 빛의 잔재가 남아있는 나뭇가지로 베어 내려고 했지만 ---- 그 일격은, 맨 손이었을 터인 랜서에 의해 막혀 버렸다. 「어이어이..... 호두를 깔 때 편리할 것 같구만」질렸다는 듯이 말하는 세이버의 시선 앞에 있는 것은, 공격한 나뭇가지를 받아낸 랜서의 오른손. 그의 그 손은 손가락 끝이 예리한 칼날로 변화되어 있어, 농밀한 마력을 휘감은 나뭇가지에 반 정도 파먹으면서 가지에 의한 『참격』을 훌륭하게 막아 보였던 것이다. 「놀랐어..... 나뭇가지로 이 정도 위력이라니」「그래서? 시험은 합격인가? 보건대, 아직 실력의 반 정도도 보이지 않은 걸 테지?」 가지를 밀어 넣는 힘을 느슨하게 하지 않은 채, 세이버가 웃으면서 물었다. 세이버는 이 몇 분간의 주고 받음으로 이해한다. 이 영령의 정체는 모르겠지만, 자신과 함께 다른 영령을 포함해서 보다 『규격 외』의 존재라고. 「그대는 강하구나. 뭐어, 나의 친구가 뭐라고 말할 지는 모르겠지만, 뭣하면 내가 그를 막고 있는 사이에 도망간다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해」「..... 그 『친구분』이라는 건, 그대보다도 강한 건가?」「어떨려나? 옛날에는 3일 밤낮을 치고 받아도 결착이 나지 않았었지만」대화를 하면서 서서히 서로의 힘을 빼고, 마지막에는 세이버가 천천히 나뭇가지를 내려놨다. 그러자, 휘감겨 있던 마력이 빠진 것과 동시에, 나뭇가지는 너덜너덜해져서 떨어졌다. 「아아, 역시 나무로는 한 번이 한계인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3 ---- 바로 이제 막, 그 영령이 자신이 가진 검을 가볍게 휘둘렀던 자취인 것이다. 전력에는 충분치 않은 일격. 그렇지만, 결과는 확실히 오페라 하우스 속에 새겨졌다. 무대에서 보였던 객석이 화려하게 무너져, 2층 객석과 3층 객석은 완전히 붕괴되고, 천장의 일부가 무너져 별이 보이는 하늘이 살짝 엿보였다. 단순하게 말하면 ---- 주 안에서도 셀 수 있는 커다람을 자랑했던 오페라 하우스는, 그의 검의 일격으로 반쯤 무너졌다. 그 남자는, **무대에 뒹구는 하나의 시체와, 기겁을 하며 엉덩방아를 찧고 있는 안경의 여자**를 서로 견주어본 뒤, 그녀를 안심시키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안심해라, 말려든 민중의 기척은 없다. 대신 반역자도 도망가버린 것 같지만....... 흠, 나에게서 도망을 치다니 대단한 녀석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안도시키듯이 말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안경의 여자의 뇌리에, 바로 아까, 눈 앞의 남자의 입에서 뱉어진 단어가 되살아났다. ---- 『XXXXX 승리의 검[엑스칼리버]』. 그렇게 부르짖은 남자의 일격에 의해, 이 거대한 건조물이 반쯤 무너졌던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4 말 도중에, 반파된 천장의 일부가 다시금 붕괴를 시작했다. 「위험.....」 아야카가 무심결에 중얼거리고, 경관들도 그것을 알아차리고 도망치려 하지만, 몇 명은 때를 맞추기 힘들 것 같은 상황이다. 그러자, VIP석의 남자는 허리의 검에 손을 대고, 일본도의 검술에 가까운 형태로 발도 한다. 아까와는 비교할 것도 아닌 위력이었지만, 역시 빛줄기가 도신으로부터 펼쳐져, 낙하하는 돌 덩어리를 분쇄시켜 파괴했다. 무엇이 일어난 것인지 알지 못한 채, 간발의 차로 살아난 경관들도, 안전한 장소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던 경관들도 한결같이 그 장소에 못박혔다. 심상치않은 기술을 펼친 남자는, 당당히 행동거지를 하며, 눈을 희번덕거리는 경관들에게 말했다. 한 순간만 시선을 아야카 쪽으로 향하고, 가벼운 미소를 띄우면서. 「이것으로, 내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되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5 시그마가 거점으로 삼고 있던 습지의 별장에 장식되어있던, 날 없는 장식용 검. 허나, 그에게 있어서는, 손잡이가 있는 만큼 훌륭한 무기였다. 검이 일순간 반짝였다 싶었더니, 금색의 영령의 등 뒤에서 사출된 무구를 한번에 쳐 떨어뜨려간다. (중략) 아까와는 위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인 공격을 받아, 방패를 밀어당기는 형태로 금색의 왕의 몸이 수 미터 떠올랐다. "네놈......" 금색의 왕은 방패 사이에서, 세이버의 손 안에 자신이 쏘았던 보구가 쥐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빌린다고 했잖아?" 장검 보구를 고쳐쥐면서, 세이버는 떠오른 적의 바로 아래로 한순간에 파고들어, 그대로 다시 검에 빛을 휘감는다. 첫번째 진명해방을 할 때, 최초에 쥐었던 장식검은 일격과 함께 부서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6 비서가 인사를 함과 동시에, 서장은 회의실의 책상 위에 놓여있던 한 자루의 검을 손에 들었다. 「.....이것이, 녀석으로부터 몰수한 보구인가?」 「예, 그저 장식검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진명을 해방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아니, 이것은, 정진정명 그냥 장식 검이다. 마력의 흔적도 느껴지지 않아」거기까지 말했을 쯤, 서장은 문득 깨닫는다. 「......지금, 녀석이 영체화했을 때, 이 검은 사라졌었는가?」「글쎄요..... 저도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흐음.....」파르데우스의 조사부대로부터의 보고에 의하면, 어젯밤 길가메쉬 그야말로 몇 백, 몇 천이라는 보구를 『사출』한 것 같지만, 현재는 그 먼지조차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었다.물론 파르데우스가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역시 무언가의 힘으로 사출된 보구를 창고에 회수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크겠지. 「아직 성배전쟁에는 블랙박스도 많다. 영령과 장비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실제로 손에 닿은 그 『세이버의 검』을 말끄러미 쳐다보면서, 서장은 이후에 관해서 궁리했다. 「나중에 캐스터에게 의견을 들어볼까..... 제대로된 대답을 갖고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7 "ㅡ'영원히 먼...... 승리의 검(엑스칼리버)'!"세이버의 검이 빛나고, 참격이 거대한 빛의 띠가 되어 하늘에 춤추는 금색의 궁병에게 나아갔다. "무르다!" 그러자 길가메쉬는, 자신의 전면에 무수한 방패를 현현시켜, 그 빛의 띠를 무산시킨다. "설마 별의 유물을 흉내냈을 뿐인 위작을 이 몸에 향할 줄이야. 재정 중이 아니었으면, 만번 죽일만한 우행이란 말이다 잡종! ......음." 확산된 및이 개이고, 무수히 떠오른 방패를 흩어지게 하자, 지금까지 전방에 있던 세이버의 모습이 사라져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착지한 자신의 등 뒤, 대각선으로 된 교회의 옥상 아래쪽에서 막대한 마력을 느꼈다. 눈을 가늘게 뜨면서 돌아본 금색의 아처는, 거기서, 검을 든 세이버의 모습을 본다. "ㅡ'영원히 먼...... 승리의 검(엑스칼리버)'!" 대각선 아래서부터 베어오는 형태로 해방되는, 두번째의 빛의 띠. 허나, 그것도 아까처럼 무수한 방패에 의해 막혔으나ㅡ 아까와는 위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인 공격을 받아, 방패를 밀어당기는 형태로 금색의 왕의 몸이 수 미터 떠올랐다. "네놈......" 금색의 왕은 방패 사이에서, 세이버의 손 안에 자신이 쏘았던 보구가 쥐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빌린다고 했잖아?" 장검 보구를 고쳐쥐면서, 세이버는 떠오른 적의 바로 아래로 한순간에 파고들어, 그대로 다시 검에 빛을 휘감는다. 첫번째 진명해방을 할 때, 최초에 쥐었던 장식검은 일격과 함께 부서졌다. 허나, 신대의 기척을 휘감은 보구는, 두번째의 진명개방 뒤에도 건재하여, 그대로 보구로서의 성질을 계속 휘감고 있다. 그대로, 마력을 방출하는 형태로, 3번째 빛의 띠가 해방되었다. 금색의 왕이 바로 아래에 방패를 전개해, 그 일격도 막지만, 더욱 상공으로 그 몸이 밀려난다. 거기에, 4번째 빛의 띠. 자세를 고칠 틈도 주지 않고, 세이버는 교회의 옥상에서 하늘을 향해, 5번, 6번 계속 빛의 참격을 해방한다. 더욱 두렵게도, 그 간격은 점차 줄어들어, 참격이 20을 넘었을 때에는, 더이상 빛은 끊어지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띠가 되어 지상에서 밤하늘을 관통했다. 그것 또한, 무한의 연격이면서, 끝 없는 강렬한 일격이라고 하듯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8 그것은,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과 같았다. 보물고의 보구를, 밤하늘에서 사출할 뿐. 허나ㅡ 이번의 보구 전개는, 지금까지와 제법 성질이 달랐다. 수많은 보구 제각각이 막대한 마력을 휘감으면서, 하나의 거대한 파도가 되어 빛의 급류 그 자체에 휘감겨서, 힘을 쏟아 빛을 무산시켜간다. 지금까지는 단조롭게 사출되고 있던 보구였으나, 이번에는 뱀같이 복잡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허나, 그것은 마력으로 무구를 컨트롤하고 있었다는 게 아니라ㅡ 사방의 공간에서 뻗은 금색의 쇠사슬이, 보구의 무리를 붙잡으면서 억지로 궤도를 수정하고 있다. 무산된 빛 속에서 길가메쉬가 모습을 보이고, 그대로, 보구의 비가 몰려들어 보구의 연못이 되어, 거친 파도를 일으키며 하강한다. 마치, 세이버가 해방한 빛을 먹어치우며 나아가는, 거대한 금색의 용처럼. / 교회. 옥상 위에서 보구를 계속 쏘고 있던 세이버는, 자신이 방출한 마력이 되돌려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자신에게 닥쳐온, 압축된 보구의 무리를 보고, 무심코 뺨에서 땀을 흘렸다. 자신에게 닥쳐온 용과 같은 보구의 무리를 올려다본 세이버는, 거기서 한순간 눈을 내리고ㅡ 강한 척 하는 듯이 웃으며, 자신의 마력을 다음 한 수에 쏟아부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9 웃으며 세이버는 발치에 널브러진 마수의 발톱을 집어 들었다. "어? 뭘 하려는..." 아야카가 입을 때기 무섭게, 세이버는 아무렇지 않게 들어 올린 그 발톱을 끝을 움켜쥐더니 야구 배트처럼 치켜들고서 휘둘렀다. "영원히 머나먼... 승리의 검, 엑스칼리버...!" 집어 든 마수의 발톱은 그 순간 눈부시게 빛나더니, 빛줄기를 내쏘았다. 빛의 참격은 도시의 대로를 가르며 교차점에 진을 친 마수에게로 날아들었다. 그 참격이 마수의 옆구리에 꽂히자, 마수는 검은 피를 흩뿌리며 그 거대한 몸을 휘청거렸다. "해치운 건가!?" "...아니,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군요." 존의 말에 벨라가 냉정하게 답했다. 크기뿐만이 아니다. 내구성, 발톱의 예리함, 몸에 두른 죽음의 기운의 농도. 모든 것이 병원 앞에서 봤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고조되어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0 배후로 세이버의 보구가 쏜 섬광을 느끼면서, 엘키두는 도약한다. 세이버의 보구의 위력은 굉장하지만, 후와와를 쓰러뜨릴 수는 없다는 연산결과가 엘키두의 안에서 도출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1 그리고── 안쪽에서 날아온 섬광 같은 인영이, 검은 탁류 위를 엄청난 속도로 누비면서 버서커의 거체를 베어댄다. 빛을 동반한 일격. 그것은 몇 겹이나 신의 가호를 받고, 강철을 아득히 능가하는 경도를 가진 버서커의 피부를 썰어대면서 하늘까지 참격을 도달케한다. 치명적인 대미지에는 멀지만, 밸런스를 무너뜨린 버서커가 벌러덩 자빠지고, 땅울림이 스노우필드의 숲을 에워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2 둥근 십자에 사자를 노래하라-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 랭크: A 종류: 대군보구 레인지: - 최대포착: -. 자신의 영기를 촉매로 삼아, 생전에 연 있던 자들을 종자, 혹은 수행원들, 지도자 따위의 형태로 현현시키는 보구. 마스터의 마력량이나 소환된 토지의 적성에 따라 불러낼 수 있는 수가 변화한다. 영령으로서 좌에 기록된 자들도 부를 수 있으나, 그 경우 본래 소환되는 상태보다 약체화되어 현현한다. 리처드에게 힘을 빌려주는 일도 있으나, 실제로 현현시키길 계속하면 마력을 대량으로 소비하기에 통상 영령같은 운영은 거의 불가능.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73 「..... 에?」「내가 사용할 수 있는 보구..... 랄까, 비장의 패는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내가 선택하여 그쪽에서 동의한 녀석의 혼을, 좌라든가에서 베껴서 끌어와, 몇 명인가 나에게 동행시키는 힘이다」 「......!?」아연해하는 아야카의 앞에서, 세이버는 시원스레 자신이 영령으로서 가진 특성에 관하여 이야기하길 시작한다.「서번트처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실체화해서 현현시키는 것은 무리다. 그 녀석들까지 현계시키려고 한다면, 마력이 엄청나게 필요해지지. 보통의 마술사라면 곧 고갈될 정도로 말이야」「아니.... 에또」「대신에, 저 가극장의 여자의 팔을 튕겨냈던 화살이나, 경찰서에서 깜깜해졌을 때에 사용했던 빛나는 구처럼, 나 자신의 마력을 이용해서 그 『기술』이나 『마술』로 조력을 받는 거야. 그리고, 나라면 보통으로 대화할 수 있지만, 아야카는 지금처럼 다시금 마력을 통하지 않지만 안 되는 것 같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소개하지, 조금 마력의 패스를 강하게 연결할 게.....」말하기 무섭게, 그는 아야카의 오른손의 타투를 가볍게 만졌다.「잠깐, 무엇을.....」그 순간, 그녀의 머리 속에 명료한 『풍경』이 침식한다.「아....」서양의 성이나 성채의 감시탑 같은 장소와, 그 중심에서 이쪽을 보고 있는, 전신에 붕대를 감고서, 큰 활을 손에 든 남자의 얼굴이 보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5 한 순간 시선을 아야카 쪽으로 향하고, 가벼운 미소를 띄우면서. 「이걸로, 내가 범인이라는 증거나 될려나?」 같은 시각 스노우필드 서부 대삼림 「.... 달라진 기척이 느껴지는데」 마스터인 은빛 늑대와 함께, 하루종일 숲의 결계화를 진행하고 있던 랜서의 영령[엔키두]은, 도시 방향에서 흘러들어오는 마력의 난류를 감지하고, 의아한 듯 중얼거렸다. 「강한 혼 주위에, 일곱 개의 혼이 종속하고 있어. 그 곁에도, 역시 기묘한 혼이 있는 것이 느껴져. 무엇일까나?」 조금 긴장한 엔키두의 마음을 짐작한 것일까, 쿠옹, 하고 불안하게 우는 은빛 늑대. 그런 마스터의 등줄기를 어루만지며, 엔키두는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다니까. 오늘 밤에 나는 움직이지 않아」 「최후에 길을 전력으로 맞이하기 위해서, 나도 그 나름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말이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6 저 『세이버』가, 단순히 강력한 빛의 참격을 뿜어내는 능력밖에 없는 남자라면, 그대로 이쪽의 보구를 많이 사용해서 처리하는 것을 가능할 것이다. 그것으로 마력을 모두 소모하여 소멸할 가능성도 높지만, 그것으로 후회할 일은 없다. 아직 자신이 마스터와 마력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여자 어쌔신은, 그런 결의를 굳건히 하면서 남자의 대책을 떠올린다. 세이버가 소환된 순간붙, 불온한 공기는 느끼고 있었다. 그가 나타나기 직전, 확실히 저 빛 속에는, 복수의 기척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명백히 사람같지 않은 자의 기척도 포함되어 있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7 존 일행은 그런 대화를 하는 세이버의 뒤를 보고 놀라서 눈이 휘동그래졌다. 세이버와 아야카의 뒤를, 어느샌가 다섯 그림자가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 중 둘은 전에 보았던 장창의 기사와 궁병이다. 조금 전에는 어딘가에 숨어 있던 것으로 추측되는, 얼굴을 후드로 가린 사냥꾼 같은 남자도 있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검을 짊어진 이상한 차림새의 기사와 그 남자의 주변에 떠오른 물구슬도 보였다. "뭐야... 저 녀석들은..." 경찰 부대의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은 천천히 이형의 무리를 향해 걸어 나갔다. "미안, 좀 전의 공격으로 케르베로스의 이빨을 소모했는데... 검을 하나 빌릴 수 있을까?" 세이버의 말에 무수히 많은 검을 짊어진 기사가 나른하게 어깨를 으쓱하더니, 아름답지만 상당히 많이 사용한 듯 보이는 장식검을 칼집째로 한 자루 건넸다. "고마워" 그것을 받아 든 세이버는 검을 뽑으며 말했다. "적은 아마도 사신이고, 세력은 이 세계 그 자체라." 세이버는 씨익 웃고서 힘차게 달려 나갔다. "상대로서 부족함이 없군!" 그의 말에 호응하듯, 등 뒤에 있던 기사와 궁병들도 산개했고, 후드를 쓴 남자는 어느샌가 모습을 감추었다. 아야카의 주변에는 물구슬이 둥실둥실 떠 있었는데, 마치 그녀를 수호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리고 그들의 전쟁이 막을 올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8 “괘괘괘괜찮아, 지금은… 서둘러야 하잖아!” 아야카 사조가 말에 오른 채 도시의 북쪽으로 향하며 소리쳤다. 그녀는 세이버의 등에 매달리는 모양새로 말을 타고 심상치 않은 속도로 늪지대의 질퍽한 땅 위를 달리고 있었다. 세이버가 ‘종자’라 부르는 영기에게 빌린 말의 힘인지, 평범한 말을 탔다면 느껴졌을 위아래로의 흔들림은 거의 없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9 같은 왕이라면, 그 우열은 때에 따라 바뀐다. 그 높이를 빼앗기 위한 싸움이며, 마치 지금 두 사람의 공방은, 왕의 영기끼리 행해지는 세계 최소 규모의 '전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애초에, 한쪽의 왕은 백성이 만들어낸, 왕이 수집한 수많은 재보가. 대항하는 왕에게는, 7명 뿐인 '지원자'가 있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0 「하핫! 굉장하네! 록셀리보다 몸이 가벼운 녀석을 처음 봤다!」 어린 아이 같이 눈을 반짝이며, 누군가의 이름을 대면서, 남자는 자신에게 살의를 품은 날아오는 검은 옷의 여자를 상찬했다. 「......」 그런 상찬을 도발이라고 받아들인 걸까, 검은 옷의 여자는 다시금 도약의 속도를 높여 ---- 갑자기, 그 모습이 완전히 없어져 사라졌다. 「사라졌........다........?」 아야카가 위를 올려다보며 어리둥절하게 그런 것을 중얼거림과 동시에 ---- 검은 옷의 여자는,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자의 사각(死角)에서 나타났다. 스테이지 위가 아니라, 나타난 남자의 배후, 그 바닥에 비춰진 그림자로부터 날아든 형태로. 등 언저리에서 이질적인 긴 팔이 뻗어져, 남자의 등의 중심, 심장 언저리에 뻗어온다. 바로 1분 정도 전에 마술사를 도륙했던 것과 같은, 명확한 죽음의 팔. 하지만, 남자의 신체에 그 팔이 닿는 일은 없었다. 어딘가에서 쏘아진 화살이, 여자의 손을 튕겨내었던 것이다. 「.......윽!?」 검은 옷의 여자가, 조금 눈을 크게 뜬다. 그녀에게 있어서, 정말 사각으로부터의 일격이었다. 무엇보다 그 화살은, 남자의 발밑 ---- 그야말로, 무대의 바닥에 비춰진 그림자 속에서 당돌하게 나타났었기 때문에. 「하핫, 비교당한 것이 불만인가? 하지만, 변함없이 훌륭한 팔이다」 귀족풍의 청년은 그런 말을 누구랄 것도 없이 중얼거리고, 미소를 띄우며 검을 뽑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1 저 『세이버』가, 단순히 강력한 빛의 참격을 뿜어내는 능력밖에 없는 남자라면, 그대로 이쪽의 보구를 많이 사용해서 처리하는 것을 가능할 것이다. 그것으로 마력을 모두 소모하여 소멸할 가능성도 높지만, 그것으로 후회할 일은 없다. 아직 자신이 마스터와 마력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여자 어쌔신은, 그런 결의를 굳건히 하면서 남자의 대책을 떠올린다. 세이버가 소환된 순간붙, 불온한 공기는 느끼고 있었다. 그가 나타나기 직전, 확실히 저 빛 속에는, 복수의 기척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명백히 사람같지 않은 자의 기척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후, 인영은 한 곳에 집약되었지만 ---- 『망상심음[자바니야]』의 팔을 튕겨냈던 그 화살은, 저 『세이버』가 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거듭 말하자면, 그 때의 화살에는, 강력한 독이 발려져 있었다. 수행 끝에 내성을 몸에 얻은 신체이기에 전혀 효과는 없었지만(→망상독신에 의한 독에 대한 내성이 있는 듯), 일반인이라면 근육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류의 독이겠지. 독을 즐겨 사용할 만한 남자로는 보이지 않았고, 어째서 그림자로부터 화살이 날아들었는지 같은 수수께끼는 남아있지만, 그렇기에, 함부로 싸울 수는 없었다. 자신이 미숙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필연의 죽음을 선사해주지 못했다. 위대한 장로들이라면, 저 상황에서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저 수수께끼의 영령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자신이 미숙하다는 증거임에 틀림없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2 「잘도 여기까지 왔네. 어지간히 숲에게 사랑을 받고 있거나, 무언가 특수한 힘이 없으면 여기까지는 올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록셀리...... 뭐어, 나의 친우에게 안내를 받았다」「흐응? 그런가, 너, 친구 많아보이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3 세이버가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주위에 아련한 빛이 비춰진다. 반딧불과 같은 부드러운 빛이 독방 속을 채워, 멍하니 있던 아야카의 얼굴을 비추었다. 유리 구슬 정도의 크기의 수정구가 허공에 떠올라, 거기서 직접 빛이 스며 나오고 있다. 「당신, 마법도 쓰는거야......?」 「마법이 아니야, 마술이지」 「차이를 잘 모르겠는 걸」 「사람의 손으로 시간과 수고를 들이면 이룰 수 있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마술. 현대인의 손으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마법..... 이라고 하는 것 같아. 나도 마술사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과학이 진보함으로써 마법의 다수는 마술도 변모한 것 같아」남 일처럼 말하는 세이버의 말에, 아야카는 광원을 내뿜는 수정구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러자 세이버는, 거의 면목없다는 듯 고개를 흔든다. 「애초에, 이것은 내가 내놓은 것이 아니라고....」 「? 그게 무슨......」 아야카가 의문을 입에 담기에 앞서, 세이버는 돌연 그 모습을 지웠다. 「아, 잠깐.....」 빛나는 수정구와 함께 독방에 남겨진 아야카는, 크게 한숨을 토해내며 다시금 침대에 누웠다. 그러자, 거의 몇 초만에 다시 몸을 일으키는 결과가 되었다. 독방의 문이 딸각 하고 열려, 거기서 예의 세이버가 얼굴을 드러냈으니까 말이다. 손에 열쇠 꾸러미를 짤랑 거리며, 히죽 웃는다. 「살짝 열쇠를 빌려왔다고」 「빌려왔다......니」 「탈옥인가, 후후, 어쩐지 두근두근거리는 구나!」 「기사의 명예는 어디간거야?」 질렸다는 듯 말하는 아야카에게, 세이버는 즐거운 듯 눈을 빛내면서 단언한다. 「물론, 가극장의 변상은 할 생각이다. 새벽까지 이곳의 관리들에 감금된다는 약속도 깰 생각은 없어. 하지만, 그 전에 그대를 안전한 장소로 도망치게 한다」 「.....이 독방이 가장 안전할 가능성은?」 「어떨까나. 이 경찰서는 묘하다. 여기 저기에 결계가 펼쳐져 있다나봐」 전해들은 것 같은 말투를 하는 세이버에게, 아야카는 눈썹을 찌푸린다. 「있다나봐라니...... 누가 말해준거야?」 그러자 세이버는, 뻔뻔스러운 웃음을 띄우면서 독방의 문을 열었다. 밖에는 간수들의 기척은 없고, 다른 독방의 죄수들의 웅성거림이나 항의의 부르짖음만이 들려온다. 아야카의 손을 끌어, 빛나는 수정구를 전방에 띄우면서 독방 구역의 밖으로 걸어나간다. 「뭐, 여러가지 있었다는 거야」 「잘 모르겠지만..... 결계라니 어떻게 된거야? 이 경찰서에 마술사가 있는 거야?」 「그것 뿐인가, 건물의 구조자체도 이미 결계적인 것 같아. 최악의 경우, 이 건물에 있는 전원이 마술사일 수도 있겠지만, 아까의 취조의 상태로는, 그건 아닌 듯해」 그리고, 조금 진지한 표정이 된 아야카에게 고한다. 「하지만, 이 경찰서가 마술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확실하다. 만약 그것이 성배전쟁 관련이라고 한다면, 이 트러블은 그닥 좋은 상황은 아니겠지」 「어째서?」 「처음에는 나와 그대에 공투를 권유할 생각이었는지, 무언가를 알아낼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진동이 다른 서번트의 습격이라고 한다면, 공투를 맺기 전의 그대를, 적으로 돌리기 전에 처리하려 할 지도 모르지. 그 근거도 있는 듯해」 「근거라니?」아야카의 물음에 잠시 침묵했던 세이버였지만, 독방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누군가에게 항의하는 듯,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읊조렸다. 「어이어이..... 그런 일은 먼저 말해주라고. 알고 있었다면, 문을 베서 곧바로 나왔을 거라고」 「?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아아, 미안. 혼잣말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줘」 가볍게 사과한 후, 아야카가 물은 『근거』에 관해서, 역시 전해들은 것 같은 모양으로 입을 열었다. 「지금의 독방에 천장에 말이야..... 공기의 조성을 조작해서, 안에 있는 인간을 언제든지 산소 결핍으로 죽일 수 있는 술식이 설치되어 있었나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4 그 순간, 그녀의 머리 속에 명료한 『풍경』이 침식한다.「아....」서양의 성이나 성채의 감시탑 같은 장소와, 그 중심에서 이쪽을 보고 있는, 전신에 붕대를 감고서, 큰 활을 손에 든 남자의 얼굴이 보인다. 사냥감을 노리는 독수리처럼 날카롭고, 그런데도 상냥한 기색의 눈동자가 붕대의 틈 속에서 보이고 있었다. 남자를 이쪽을 보고, 곤란한 듯이 눈을 피한 뒤에 작게 끄덕인다. 그것과 동시에, 아야카의 시야는 본래의 라이브 하우스 속으로 돌아와 있었다. 「지금 것은.......?」 비현실적인 것을 보여져서 곤혹해하는 아야카에게, 세이버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피에르 바질. 굉장한 솜씨의 궁병[아쳐]이야」 「누구야?」소개라고 하더라도, 이름을 들은 것만으로는 뭐가 뭔지 알 수 없다. 아야카는 다시금 설명을 구하려고 했지만, 이어진 세이버의 말을 들은 순간, 금붕어처럼 무언인 채 입을 크게 벌리게 되었다. 「**나를 죽였던 남자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5 어새신은 현재 저택의 주위를 순회중. 그녀는 마스터인 흡혈종의 마력을 사용하는 것을 거절하고 있어, 예의 세이버의 보구로 불려온 마술사에게서 마력의 제공을 받고 있는 듯 하다. 그것과 맞바꾸어 일시휴전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그마는 타인에게 목숨을 맡기고 있는 상태인 어새신의 상황에 조금 동정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6 전광석화, 라는 말이 있다. 번개나 부싯돌의 불꽃이 날아가는 빠름을 표현하는 말이지만, 아야카가 그 순간 눈으로 봤던 것은, 바로 눈에 **강하게 새겨질** 정도로 격렬한 『전광석화』의 연속이었다. 무수하게 사출된, 대지로부터 생겨난 무구의 다수. 그 모든 무구의 사이를 누비고 나아가면서, 세이버는 장발의 영령에게 육박하여, 그대로 예리한 **오른쪽 훅(hook)**을 내지른다. 「!」 장발의 영령은 즉시 몸을 돌려 피하지만, 세이버는 그것에 맞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왼쪽 대각선 아래에서 번쩍 올라오는 어퍼컷을 자아냈다. 상대는 한 번 더 피하지만, 날아 올라간 머리카락의 일부를 주먹이 스쳐, 몇 개의 머리카락이 주르르 지면에 떨어진다. 주먹이 참격이 되어,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카락조차 찢어 발기는 일격이 되었다. 그대로 더욱 발돋음하여, 스탭으로 장발의 영령이 자아낸 흙의 촉수를 피하고, 때로는 그 앞에 생겨난 무구조차도 발판으로 삼으면서, 상대에게 마치 프로 복서같은 연격을 이어 간다. 장발의 영령도 대단한 데, 자신의 신체에 닥쳐오는 흉악한 주먹을 타이밍 좋게 털어내길 계속했다. 속도 자체는 세이버 쪽이 조금 위였지만, 순간적인 근력은 상대방 쪽이 위인 것 같아, 크게 튕겨낸 것만큼 속도가 죽어, 결과로써 동등한 대결이 되었다. 거기에 다시금 흙의 무구의 연격이 날아들어, 세이버는 크게 간격을 취하여 재정비했다. 「놀랐어, 빠르구나. 나보다도 빠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지금 것은 혹시, 신체 강화의 마술인 거야?」 재밌다는 듯이 고개를 흔드는 장발의 영령. 그런 그를 보고, 세이버는 눈을 반짝반짝 빛낸 채 대답했다. 「뭐어, 나의 마술은 아니지만 말이야. 그런 것보다..... 역시, **주먹으로는 닿지 않는 건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7 「……아야카를 부탁한다」눈앞에 나타난 존재가 마술사이면서 서번트만큼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하고, 세이버는 말에서 내려 수행원 몇 명을 불러냈다. 거대한 마상창을 든 순백의 기사. 온몸에 붕대를 감은 궁병. 더욱이 암살자의 기척이 아야카의 그림자에 숨고, 그 그녀의 몸은, 공중을 뛰어오르는 물에 둘러싸이듯이 보호받으면서 말 위에서 조용히 떠올라, 기사와 궁병의 뒤쪽으로 옮겨진다. 세이버는, 그 모습을 뒤로하면서, 소동의 당사자들에게 물었다.「나는, 세이버로서 현현한 서번트다. ……저기 아가씨는 신전 위에 서 있는 걸 봤지」(중략) 「그럼, 어쩔 수 없지! 이 장소를 힘으로 제압하고, 아야카도 지키고, 그걸로 가자!」말하는 동시에, 세이버의 옆에 새로운 인영이 나타났다. 무수한 검을 등에 짊어진, 슬픈 얼굴을 한 기사. 그에게서 검 하나를 받는 동시에── 노 모션으로 마술사에게서 뇌격이 날아온다. 세이버는 그것을 검으로 튕겨내면서, 즐거운 듯이 말했다.「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공격인가. ……좋아! 정말 알기 쉽군!」-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8 ○ 둥근 십자에 사자를 연주하라. 랭크 : A. 종별 : 대군 보구. 레인지: -. 최대 포착: -.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 자신의 영기를 촉매로 하여 생전에 인연이 있었던 자들을 종자, 혹은 공회전, 지도자 등의 형태로 현현시키는 보구. 마스터의 마력량이나 소환된 토지의 기초에 의해 호출할 수 있는 수는 변화한다.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존재이지만, 전투시에 그림자로서 숨어 있는 믿음직한 동료들. 캄란에서 죽지 못한 기사의 잔영. 사자심왕 본인을 죽인 노병. 아이반호라는 가명을 쓰는 누군가. 호수의 처녀들, 그 수많은 물방울의 한 조각. 사자심왕이 평생 이기지 못한 당대 최고의 기병. 로빈후드들의 서사시 한 구절. 리처드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사실은 한 명 더 있다. 하지만 그것을 여기서 말하기에는 조금 여백이 부족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89 니뮤에상, 버프 부탁해. / 펠레아스경, 검을 1개 건네줘. / 피에르, 노리는 건 정확한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전투 스킬 발동 대사

*90 사자심왕을 어느 정도까지 키워 준 분에게 스포일러가 없는 범위에서 말해 두면, 보구와 제3재림은 소설의 최종권 재료라던지가 아니라 정진정명, FGO를 위한 보구와 사자심왕입니다. - 트위터 2025년 1월 1일 자 나리타 료고 트윗

*91 ○사자후여 읊어라, 삽시간에 연옥을. 랭크 : A. 종별 : 대군 보구. 레인지 : 99 최대 포착 : 1~999. 유토피 푸르가토아르. 사자심왕은 군략가로서의 책모를 둘러볼 뿐만 아니라 왕이면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전장을 누르기도 하였다. 그런 그의 말도 안되는 싸움 자체가 보구로 변한 것이다. 연옥의 불길에 휩싸여 있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사자들이 잉글랜드의 왕실문장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아마도 왕 본인조차 알 수 없을 것이다. 혹은 그는 문장처럼 마음속에 세 마리의 사자를 길들여 놓았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2 다음 순간, 세이버는 오른손에서 주먹 대신에 마력이 담겨진 수정구슬을 꺼내, 섬광을 뿜으며 상대의 틈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틈에 상대에게 일격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이쪽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세이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3 "뭐야? 뭐가 일어나는 거야.....?" 한편, 그런 세이버의 바로 아래ㅡ 교회 안에서는, 그의 마스터인 아야카가 당황해 목소리롤 높인다. 창문 주위의 상황으로 보아, 아무래도 교회의 옥상에서 뭐가 빛나고 있는 것 같다. 허나, 마술사가 아닌 아야카에게는, 밖의 상황을 확인하는 재주가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감독역인 신부가 의아해하며 말을 건다. 아가씨, 너, 몸은 아무렇지도 않은 건가?" "에......? 아아, 그러고보니, 조금 나른한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조금. 흐음......" 조금 생각한 뒤, 한자가 말한다. "아가씨, 너.는.뭐.지?" "네?" "저만큼의 마력을 영령에게 준다는 게 가능하다는 건, 수상하진 않아. 적어도 일류라 부를 수 있는 층의 마술사가 아니라면, 이미 마력이 고갈해있을 터지만......" "그런 말 들어봐야...... 마력이라는 걸 애초에 잘 모르겠고......" 곤란한 듯이 눈썹을 찡그리는 아야카를, 한자는 흥미 깊게 보고 있었으나ㅡ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4 라이더 같은 다른 영기로 소환되었다면 또 다른, 『왕』으로서의 사고가 강하게 나올 가능성은 있겠지. 하지만, 이번 현계는 기사이며, 바로 전날에 성배에 바라는 목적도 얻었다. 동맹도 공투도 한다. 하지만, 그 이외의 시간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라고 결심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5 ○사자심(신속): A. 사자 하트를 체현한 스킬.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과 진군의 속도가 스킬이 된 것이다. 적에게는 경외와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아군의 사기를 향상시키면서 모든 행군을 가속시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6 ○영원히 먼 승리의 검. 랭크 : D~ A+. 종별 : 대군 보구. 레인지:1~99. 최대 포착:1~1000개. 엑스칼리버. 아서왕 전설에 대한 동경과 전승의 계승자 탄식한 삶의 결과로서 생전에 얻었다고 하는 「신비」. 그 힘이 손에 쥔 무구를 한쪽 끝에서 '엑스칼리버'라고 이름 붙였다는 전승과 결합하여 보구화한 것이다. 손에 쥔 온갖 무구--혹은 연옥의 불꽃조차도 엑스칼리버로 취급할 수 있지만, 결코 진짜 「별의 성검」에 도달하지는 않는다. 비록 진짜 엑스칼리버를 그 손에 쥐었을지라도. 본래는 보구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스킬로서 취급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7 「아-아, 그런가아, 하필이면, 『그곳』에 와버렸구나아. 버리는 장기말씨」암흑 속, 수정 구슬 속에 비춰지는 광경을 보고, 프란체스카는 따분한 듯이 어깨를 움츠렸다. 「정말이지, 그곳은 이미, 불러질 영령씨는 **아르토쨩**으로 정해져 있었는데」영상 속에는, 살금살금 오페라 하우스에 몰래 들어오는, 한 명의 소녀의 그림자가 보인다. 「이왕이면, 불안정요소가 강한 시그마 군의 장소에 갔으면 좋았을 것을. 그랬으면, 상승효과로 무엇보다 재밌게 됐을지도 모르는 걸」고스로리 복장을 휘감은 소녀는, 그런 기묘한 혼잣말을 중얼거린 뒤, 곧 미소를 되찾으면서 말을 계속한다. 「뭐, 그건 그거대로 괜찮은가. 재밌는 놀이도 생각났고」그녀는 누군가와 마술통신으로 연락을 취한 후, 암흑 속에서 축 늘어져서 10분 정도 수정 구슬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 수정 구슬이 한 순간 강하게 빛을 뿜은 순간, 그녀는 영상 속의 변이를 눈치 채고,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 「어라? 어라라? 누굴까나, 저거? 설마, 어쌔신!?」 그녀의 말을 끝날까 끝나지 않을까 하는 사이에, 영상에 다시금 변화가 일어난 듯 하다. 프란체스카는 흥분하면서, 수정 구슬 속의 『사체』를 쳐다보며 깔깔거리며 웃었다. 「아하하! 굉장해, 굉장해! 뜬금없이 사고라니! 어떻게 될까나!」 어린 아이 같이 눈을 반짝이면서 음란하게 볼에 홍조를 띠면서, 황홀하게 웃음을 띄우는 프란체스카. 「아아, 아아, 아아! 어떻게 할까나, 어떻게 할까나, **아르토쨩**! 불러진 순간 마스터가 죽어버리다니, 어지간히 드라마틱한 걸?」 뒤숭숭한 말을 입에 담으면서, 그녀는 웃고, 웃고, 웃으며 ---- 다음 수정 구슬 속에 비춰진 존재를 보고, 미소를 띤 채, 고개를 부드럽게 옆으로 굽혔다. 「.....어라라?」 그리고, 머리에 의문부호를 띄우면서 중얼거렸다. 「저 『세이버』....... 누구?」(중략) 「그 령주와도 비슷한 각인...... 네놈이 파르데우스가 말한 녀석인가. 무엇이 목적이냐?」 「......몰라요. 저는 그저, 이상한 하얀 여자에게 불려져서 온 것 뿐이니까」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하는 아야카의 눈에는, 세상에 대한 포기와, 불합리한 현 상황에 대한 분노의 색조가 깃들어 있었다. 그것을 본 마술사는, 흠, 하고 생각하며, 그다지 흥미없다는 듯이 말을 자아낸다. 「그렇군, 아인츠베른의 『고기 인형』 버리는 장기말이 된 불쌍한 길잃은 마술사..... 라는 건가. 의식의 방해를 받는 것도 곤란하지. 미안하지만, 먼저 처리해두도록 하지」 전신을 달리는 마술회로에 마력을 달리게 하며, 살의조차 없이, 작업과 같이 아야카의 숨통을 끊으려한 마술사였지만 ---- 「......뭣」 갑자기 그 움직임을 멈추고, 귀에 차고 있던 주구같은 피어스에 손가락을 맞대었다.「예. ...... ....... 이 여자를? 어째서?」주구를 통해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당연하듯이 아야카에게 상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과연, 알겠습니다. 당신의 놀이에 어울려주도록 하죠」통화를 끝낸 마술사는 크게 한숨을 토하고, 주구로 묶여진 아야카에게로 향했다.「변덕으로 인한 놀이라고는 해도, 확실히 흥미는 있군」「........?」「뭐, 지금부터 불러낼 영령이, 어느 정도로 나에게 충성을 맹세할지 확인해볼 뿐이다」마술사는 입가를 조금 비틀면서, 쿡쿡하고 웃으며 말을 계속한다.「과거에 원탁의 기사왕이라고 칭송받은 고결한 영웅이, 『무저항인 여자를 베어 버려라』라는 지시에 따를지 어떨지를 말이야」아야카에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은 지금부터 불려질 고결한 영웅인지 하는 것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뿐이었다.「그 원탁의 뭐시기씨가 죽이는 것을 거절한다면, 저는 풀려나는...... 건 아닌가보군요」비꼬는 듯이, 그리고 나른하게 말하는 아야카에게, 마술사는 깨끗이 대답했다.「령주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책이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놀이로 령주를 소비할 정도로 향락적이진 않아. 그 주구로 목을 조를 뿐이다.」「괜찮은 거야? 먼저 죽이지 않으면, 당신의 의식을 방해할지도 모른다고?」「목소리가 떨리고 있다고? 센 척 하지마」반은 자포자기가 된 아야카의 비꼼에 대해, 마술사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계속한다.「어째서, 지금부터 부를 영령의 진명과 같은 정보를 일부러 입에 담았는지 아나?」「......?」「내가 지금부터 부를 영령도, 『선전포고』 중 하나니까다. 새어나가도 문제없을 뿐인가, 네놈의 고용주를 통해서 협회와 아인츠베른을 장대하게 비꼬울려고 하는가봐. 정말이지 쓸데없는 짓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어울려주는 보수는 받았으니까 말이지」보통은 정보의 비닉을 제일로 여기는 마술사의 상식 속에서, 『정보를 선전해라』라는 의뢰를 받은 그 마술사는, 어깨를 움츠리며 말하길 계속했다.「요컨대, 네놈의 목숨을 건 잠입은, 이쪽에 있어서는 상정된 일이었다는 거다」「......」「그 령주를 닮은 것에 소환을 방해하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지만...... 정말이지, 프란체스카는 우리들조차 장난감 중 하나라고 보고 있나보군. 뭐, 만약 네가 무언가 저항을 해서 의식을 망쳐놓게 되더라도 보수는 변하지 않아. 나는 꽝을 뽑았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도록 하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8 같은 시각 스노우필드 북부 콜즈맨 특수교정센터. 「이런이런, 성가신 일이 되버렸습니다. 설마 핵심인 『세이버』의 소환장소에서 트러블이라니.... 프란체스카 씨의 관할일 터인데, 또 그녀의 나쁜 버릇이 나온 걸까요」한숨을 토해내면서도, 이 정도의 트러블은 상정했다는 듯, 각처에 연락을 취하기 시작하는 파르데우스. 「접니다, 오페라 하우스 건은, 개장공사에 사용된 도료가 인화된 사고로.....」거기까지 말하고서는, 무심코 말을 멈췄다.「......실례, 나중에 연락하겠습니다」통화를 끊고, 무수하게 늘어선 모니터 중 하나, 시내의 케이블 TV의 생중계를 비추고 있던 화면에 눈을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 비춰지고 있던 존재를 보고, 그는 우선, 자신이 적대 마술사에 의한 환각이라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아마도, 성배전쟁을 자세히 아는 마술사이면 일수록, 같은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어쨌든, 시내 한정의 케이블 TV라고 하여도 ---- TV 생중계 속에, 진짜 『영령』이 비춰지고 있었으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9 "갇힌 사람들 중 제일 관심이 있는 건... 사자심왕 군이려나~ 정말로, 왜 알트리아짱이 아니라 그 팬 쪽이 온 건지 신기해 죽겠어" 이미 경찰 진영과 마찬가지로 세이버의 정체를 확신하고 있던 프란체스카는 거울 중 한 장에 비친 세이버, 그가 경찰 차량 위에서 연설을 하던 모습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아아, 좋다. 쟤. 과거의 전설 덕분에 빛이 몇 배로 불어나 빛나고 있는, 임금님다운 임금님이야." "내장이 막 근질거려?" 프렐라티가 빙긋 웃으며 말하자 프란체스카는 순진한 미소를 지은 채 답했다. "당연히 근질거리지! 난 저 세이버를 볼 때마다 계속 가슴이 막 설렜는걸! 팬이 되어 버렸어! 잔느짱이나 질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거랑 아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면 알려나? 무슨 느낌인지 알지? 좋아하는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10대 초반의 소녀처럼 프란체스카는 팔을 붕붕 휘두르며 말했다. 그런 그녀를 보고 프렐라티는 온화하게 말을 이었다. "그럼, 알지. 너는 나인걸. 그렇기에 네가 팬이 되어 버린,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 임금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지도 잘 알고 말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0 "아~아~ 아주 제멋대로 지껄이네에. 알트짱도 죽은 후까지 자기에게 기대를 왕창 실어 대니 죽을 맛이겠어. 스승님들이 보면 뭐라고 할까" 프렐라티가 벽의 일부가 무너진 건물에서 살짝 고개를 내밀며 어이가 없다는 듯 세이버를 쳐다보았다. "체엣, 그나저나 더 추한 모습을 보여 줄 줄 알았는데 이거 틀렸네. 저건 진짜배기야. 자기가 정말로 영웅담 속에서 살아간다고 믿는 타입이야. 저 상태로 방향성이 하나로 정해지면 잔느짱처럼 될 텐데" 그러지 그 옆에 나타난 소녀가 우산을 빙글빙글 돌리며 즐거운 듯 말했다. "뭐, 하지만 아무래도 좋지 않아? 난 저 임금님 마음에 들어! 앞으로 엄청 휘젓고 다녀 줄 것 같잖아! 이대로 신이니 뭐니 하는 것들에게 유린당해서, 일방적인 살육이 돼면 재미없을 것 아냐! 기획자 겸 관객으로서 최고로 재미있는 난장판을 준비해 줘야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1 꿈? 고삐를 쥔 팔이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깨닫고 이어 신체가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시야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자신이 분명히 어딘가의 누군가와 같은 시점을 공유하고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꿈도 있는 것이다. 아야카는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지만, 그런 거 치고는 매우 리얼한 꿈이다. "리처드, 어이, 리처드!" 목소리를 들지 시야가 그 쪽으로 이동한다. 그러자 뒤에 수십명의 갑옷을 두른 남자들이 말에 타고 있고, 그 중 하나가 다가오며 말한다. 시야에서 말이 걸음을 멈추자, 갑옷 입은 젊은이가 말했다. "리처드, 시키는대로 오긴 했는데 설마 진심으로 찾는 것인가? 아서 왕의 유산인 물건을" 남자의 물음에 리처드로 불린 자신이 대답한다. 아야카는 아무것도 입에 담지 않았지만, 자신의 입에서 말이 나오는 묘한 느낌을 맛봤다. "물론이다. 겨우 손에 넣은 단서라구?" "술에 취한 음유시인의 농담?" "그러니까 말야. 음유시인이 제정신으로 뽑는 노래는 그 깊숙한 곳에 교묘하게 진실이 숨겨져 있지만, 하지만 나는 그런 걸 읽어내는 것은 질색이다. 제정정신을 잃은 때의 그들이 말한 게 훨씬 훨씬 이해하기 쉬워." 터무니없는 이치다. 자신의 입에서 그런 엉터리가 튀어나오는 것에 아야카는 기가 막혔지만 그 말투에서 그녀는 완전히 이해했다. ── 아, 이것은 ... ── 리처드라 불리는 나는 ...... 그 세이버가 되어 있는거야? 간신히 사태를 이해한 아야카는 무슨 기이한 꿈이냐며 한숨을 내쉬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감정은 뒷전으로 대화가 담담하게 이어진다. "아서왕의 유품이 있다는 것 뿐,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잖아? 우리들은 한가하니까 별 상관 없지만 왕족인 너가 그렇게까지 해서 뭘 탐내는 거야?" "뭐든지 괜찮아" "응?" "엑스칼리버라면 최고이지만, 칼리번이라도 롱고미니아드도 마묘 퇴치에 사용했다는 방패도 상관 없어. 마지막으로는 아발론의 입구를 찾아내 위대한 시조왕이나 마술사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나 자신이 태어난 것을 납득할 수 있어." 순진한 소리를 하는 리처드로 보이는 남자에게 옆에 선 젊은이가 쓴웃음을 지었다. "전승대로라면 엑스칼리버는 호수의 처녀(비비안)에게 안겨서 호수의 바닥에 있을 걸?" "그렇다면, 호수의 처녀를 찾아서 친해지면 된다. 그 펠레아스 경은 호수의 처녀 중 한 사람과 인연을 맺어 캄란의 언덕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잖아?" "원탁으로 꼽히지지도 않는 도주기사? 교묘하게 도망갔을 뿐이야. 그런 실존했을지 여부도 불명인 영웅의 유산 찾기는 왕족인 너가 스스로 할 일이 아냐." "위대한 전설을 동경하는 것은 왕족도 평민도 관계 없지?" 유치한 소리를 한다. ── 뭘까. ── 어딘지 모르게 평소의 그 녀석 세이버보다 유치하다는 생각이 든다. 왕족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주위의 인간들의 태도는 신하 라기보다는 친한 친구를 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 따위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은 상태에서 리처드의 목소리가 울린다. "만약 아서왕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수많은 전설이 모든 진실이었다는 거야? 그 아찔한 모험담이, 우리가 선 땅 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증명할 수 있어! 우리들은 그 기사왕들이 누빈 대지를 이어 사는 거야! 그것만으로 나는 자신의 운명을 모두 받아 들일 수 있어!" "실재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여전히 엉뚱한 일만 하네 너는" 기가 막힌 모습의 친구는 마상에서 어깨를 움츠하면서 계속했다. "그렇다면 어찌하리오? 차라리 우리끼리 성배탐색이라도 할까?" "그것은 헛걸음하게 될지도 몰라? " "어째서? 엑스칼리버와 롱고미니아드랑 뭐가 달라?" "크레티앙 선생님이 전에 나에게 말했어. 성배는 요구한다고 손에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성배가 주인을 부르는 것이라고. 성배를 쫓은 원탁의 기사들은 성배라는 운명의 흐름에 요구되었기 때문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고? 그래서 나는 스스로 성배를 요구하지 않아. 분명 내가 기사의 영광을 쫓으면, 어떤 합당한 이유가 찾아올 거야" 진지한 어조로 동화 이야기를 말하는 리처드. 거기서 나온 고유명사에 대해 친구인 듯한 남자가 의미심장하게 입을 열었다. "크레티앙? 소문에 따르면 과거를 내다보는 드루이드의 말로라고 들었는데" "아, 확실히 그와 바스 같은 일부 시인들은 기사왕과 원탁의 이야기를 마치 자신이보고 온 것처럼 생생하게, 그리고 어딘가 그리워하게 노래했다니까. 정말 1000 년 살아 온 정령이라고 말해도 놀라지 않아." "뭐, 아무래도 좋아. 결국 아서왕의 유물 단서는 쿠레티안이 아니라, 거리의 술집에 있던 이름도 모를 음주 시인에게서 흘러나온 거니까. 정말 그런 하찮은 이야기를 믿는 너의 마음은 잘 모르겄다." "어떤 단서라도 좋아. 아직 나는 왕이 아니다. 자유로움 안에서 참된 기사왕의 발자취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지?" 아야카의 시점에서 보이지 않지만 아마도 리처드는 눈을 빛내고 있을 거다. 아이 같은 표정이 눈에 떠오른다고 생각하면서 아야카도 그런 리차드의 관점에 따라 평원에 의식을── 거기서 이상한 것을 보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2 「그건 그렇고 희한하네 읏챠」『뭐가 말이야?』암흑 속에서 되돌아오는 서번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프란체스카는 침대 위에서 과자를 먹으며 대답했다.「응, 어째서 『저 촉매』를 사용했는데, 아르토쨩이 아니라, 저 이상한 세이버가 불려온 걸까나」『어떤 촉매를 사용했는데?』「응, 전설의 검집이 없어졌다고 하니까 말이야.... 그 검집이 봉인되어 있었다는, 검집과 같은 문양이 들어간 상자를 사용했다구?」『상자?』모습을 보이지 않는 영령의 물음에, 프란체스카는 데굴데굴 침대 위를 구르면서 고개를 돌린다. 「그, 콘월에서 아인츠베른이 발견했다는, 예쁘게 손질된 돌로 되어있던 『상자』야. 마력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검집과 같은 문양이 들어가 있었으니까, 절대로 아르토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3 사자심왕 즉 리처드 1세의 인생은, 아서왕에 대한 동경과 함께 했다. 전설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에피소드는 일일이 셀 수도 없고, 그의 분방한 성격은 어쨌건, 기사도 정신이라고 하는 규범은 그러한 수많은 전설 속에서 쌓여왔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스스로 영웅들의 유물을 수집하러 나가는 일도 많아, 글래스톤베리에서 발견했다고 하는 엑스칼리버가 과연 진짜였던 것인지, 아니면 전설에 대한 망집이 보여준 환상이었던 것인지는, 지금 와서는 알 도리가 없다. 다만── 내용물은 어쨌건, 『칼집』만은 정말로 발견한 것이다, 라고, 수백년 후의 프랑스의 궁정에서 왕후귀족들을 상대로 이야기하는 자가 있었다. 성검을 세계의 침식에서 계속해서 지켜나간 그 위대한 칼집에 경의를 표하여, 손수 최고의 봉인을 해서 아서왕 관련의 토지에 묻은 것이라고. 그리고, 그것도 단순한 소문 중 하나라고 세간에 흘려져, 더욱 수백년이 경과하여──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4 「원소에는 은과 철. 초석에는 돌과 계약의 대공 ----」 파르데우스가 입으로 흘려내는 말은, 틀림없는 『영령소환』의 주문이었다. 길고 긴 주문이 외워진 끝에, 공기의 질이 변해간다. 있을 수 없는 영창. 일어날 수 없는 의식. 성배전쟁을 아는 마술사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영령은 모두 소환되었으니까. 스노우필드의 영령의 6계위. 파르데우스 자신이 란갈과 마술협회에게 선언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말에 거짓은 없다.** 거짓된 성배전쟁. 진짜이면서, 거짓된 의식의 부품으로써 불려진 영령들. 그들은 산제물에 지나지 않는다. 영맥을 휩쓸어, 일정방향에 『파동』을 집약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그 반동을 이용해서 ---- 진짜 성배전쟁을 개시하기 위해서. 「--------- 억지의 고리로부터 오거라, 천칭의 수호자여.........!」 영창을 끝낸 순간 ---- 파르데우스의 공방이 반짝임으로 가득찼다. 주위에 늘어서 있던 무수한 인형들의 눈이 그 빛을 반사하여, 달그락달그락 하고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영령의 재현을 축복하는 듯이. 어쩌면, 가득찬 죽음의 기운에 두려워하는 듯이. 그리고, 빛이 방의 한 점으로 수습되어 -----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 빛이 사라지자 인형들의 술렁거림도 멈추고, 그저, 차가운 정적만이 공방을 감싸고 있었다. 「......실패......?」 영령의 기척도, 마력의 연결도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영령으로부터의 『그대가 마스터인가』라는 묻는 목소리도 없었다. 「흠......」 하지만, 파르데우스의 얼굴에 초조한 기색은 없다. 솔직히 말하면, 50 대 50 이라고 생각했다. 6계위의 영령을 계기로써 추가로 7계위의 『영령』을 부른다니, 엉터리인 것도 정도가 있다. 무엇보다 이미 영웅왕 같은 강력한 영령이 현현하고 있고, 『계기』로써는 총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다. 「뭐어, 그렇다면 플랜 B라는 것으로 할까요」 파르데우스는 작게 한숨을 토해내고, 그대로 공방을 뒤로 했다. 제 2의 공방이기도 하며, 모니터 룸이기도 한 형무소 내부의 한 구역. 그곳에 들어서자마자, 파르데우스는 작업을 하고 있던 아르도라를 시작으로 하는 부하들에게 고했다. 「플랜B로 이행하도록 하죠. 프란체스카 씨와 올란도 씨에게 연락을」 「......영령은 현현하지 않은 것입니까?」 아르도라의 직접적인 물음에, 파르데우스는 깨끗히 끄덕였다. 「예. 역시 『시간제한』을 걸었다고는 해도 한 번에 현현할 수 있는 것은 7계위가 한도인 거겠죠. 준비한 플랜대로, 세이버를 『진짜의 1계위』가 아니라 『거짓의 7계위』로써, 거짓된 성배전쟁을 수행하겠습니다」 ---- 이 경우, 성배가 현현할 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차회의 과제가 되는 것인가. ---- 하지만, 령주만은 제대로 떠올랐지 않은가..... ---- 현재의 마스터를 처리하고, 이 령주로 영령과 재계약하는 것도 가능할까? 오른 손의 령주를 차가운 눈으로 보면서, 파르데우스는 메모용지에 펜으로 경과를 기입한 뒤, 각 방면에 연락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는 거의 조금의 위화감을 알아차렸다. 정렬되게 나란히 서있던 모니터 중 몇 개에, 노이즈가 달리고 있다. 그정도라면 단순한 고장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 문제는, 『사역마로부터의 영상』에 까지도 노이즈가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모니터의 형태는 하고 있지만, 마술적인 물건이다. 통상의 노이즈따위는 있을 수 없기에, 누군가 외부의 마술사로부터 간섭을 받고 있는 것인지 의심했다. 그리고, 모니터 체크하기를 한창일 때 ---- 파르데우스는, 자신의 손의 메모용지에 낙서를 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 아차, 무심코 ---- 보통은 이런 일은 없는데...... ---- 역시 영령이 소환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다소 쇼크를 받았던 것일까? 자신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거린 후, 메모용지를 찢어버리려 했다. 그리고, 돌연 그 손이 멈춘다. 낙서 중에, 자신의 흔적과는 전혀 다른 문자로, 명확한 의미를 가진 문장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5 「거짓된 성배전쟁」에 몸을 내던진 7조의 마술사[마스터]와 영령[서번트]들. 「진실된 성배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계기로 삼은 것이 「거짓된 성배전쟁」이다. 「거짓된 성배전쟁」에 준비된 자리는 여섯. 7번째 참가자가 되는 세이버는, 동시에 「진실된 성배전쟁」의 첫 번째 참가자이기도 하다. (중략) 「진짜 성배전쟁」의 관계자들. 파르데우스의 조부 대에서 시작했던 계획은, 이윽고 꽃을 피웠다. 「진짜 성배전쟁」이 시작되어, 새로운 서번트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짜와 진짜의 중간 역할인 세이버, 그림자에 숨어드는 진어쌔신, 길가메쉬에 필적하게 강한 진아쳐와 그를 증오하는 진라이더라고 여겨지는 소녀. 의사가 교차하며, 혼돈은 가속된다. (중략) **제 2의 어쌔신** 진영. 마술협회를 도발하고, 거짓된 성배전쟁을 선전했던 파르데우스. 근대병기로 무장한 특수부대를 거느리며 암약하고있던 그는, 진실된 성배의 개막과 함께 마스터로서 참전. 진 어쌔신의 물음에 「합중국을 위해서 마술을 바치는 것이 신념」이라고 이야기한다.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캐릭터 소개란의 내용

*106 「이 성배전쟁은 뭔가 이상해. 좌에서 부여받은 지식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뭔가 짚이는 건 없는가?」「......」「뭔가 터무니 없는 성가신 일에 성배전쟁이 말려들었거나...... 어쩌면 이용당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전부 배제하고나서, 다시금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 것 뿐이야」 세이버는 그렇고 말하고는, 아야카에게 흘끗 시선을 보내고, 아야카에는 들리지 않도록 목소리를 작게 하면서 말을 계속했다.「이대로라면, 만일 내가 패배한 뒤에 교회에 피난했다고 해서, 아야카가 안전하다고는 단정할 수 없어. 흡혈종이라는 태연하게 교회를 습격할 테니까 말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7 「성배를 바라는 이유인가..... **그건 나도 알고 싶군**」「..... 무슨 말이야? 성배를 바라니까, 소환되어 나온 것 아니었어?」「보통은 그럴 테지만, 불려진 나로서도, 분명하게 원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마술사들이 『좌』라고 부르는 것은 특수한 장소라서 말이야. 공간은 물론이거니와 시간이나 세계선조차도 혼탁되어 있지. 어쩌면, 지금 이후부터, 혹은 다른 장소에 불러졌을 때에 뭔가 성배를 바라는 이유가 생길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의 내 안에 그 기억은 전해지지 않았어」「시간이라든가 기억이라든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없는 거야? 무엇이라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면서?」「생전의 행위에 후회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테지만, 성배에 바랄 법한 사항도 아니거든. 뭐어, 손에 넣는다면 수육이라도 해도, 본격적으로 이 시대의 음악이나 희곡을 배워보는 것도 방법이려나.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지만, 나의 혼이 있던 장소..... 아까 말했던 『좌』에 할 수 있는 한 많은 노래와 영웅담을 가지고 돌아가고 싶어」농담인지 진심인지 알지 못한 채, 아야카가 돌아서자, 그곳에는 진지하게 생각하는 세이버의 얼굴이 있었다. 그 얼굴을 보고서, 그의 말이 진심을 숨기기 위한 얼버무림은 아니라고 아야카는 어떻게든 이해했다. 이 세이버는, 진심으로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어째서, 자신이 성배를 바라는 자로서 불려진 것인지에 대한 것을. 「성배를 바라는 이유는 영웅에게 있어서 여러 가지 일 테지. 어쩌면 소망이 아니라, 성배에 대한 다른 의도.... 예를 들면 파괴하고 싶다던가 그런 생각이 있어서 튀어나온 영령도 있을지도 몰라. 예를 들어, 내가 불려진 장소에 있던, 그 어쌔신 같은 영령이라면, 그런 것을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테지」그리고, 세이버는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며 다시금 계속 말을 했다. 「분명히, 위대한 아서왕이 원했던 성배다. 아서왕은 존경하는 나로서는 반드시 손에 넣어보고 싶어. 아서왕의 진짜 묘소에 기증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다른 영웅의 대망을 짓밟고, 타인을 위험한 꼴을 당하게 하면서까지 바랄 정도도 아니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8 "......미안해, 나는 또, 너에게 마음고생을 시켜버린 것 같아. 교회에서 좀 먼 곳으로 유도해야 했었지만, 저 영령은 기습에 가까운 형태로 속공으로 쓰러뜨리지 않으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서 말야...... 아니, 결국 진 이상, 단순한 변명이네." 곤란한 듯이 말하면서, 세이버는 크게 숨을 내쉰 뒤, 천정을 바라본다. "저 금색의 영령에게도 간파당했었다고. 나는 아직, 이 전쟁에 진심이 되어있지 않을 지도 몰라. ......아직, 성배에 빌 진심이 담긴 소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농담 섞어 『좌에 여러 노래와 영웅담을 갖고 돌아간다』고는 말했지만, 그건 딱히 성배가 없어도 이룰 수 있는 꿈이다. "단지, 진심으로 뭔가를 바란다면...... 그 때야말로, 나는 너를 『전쟁』에 휘말리게 하게 돼. 그건 내 본의가 아냐."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9 "나는, 엄청나게 개인적인 일에 성배를 사용하고 싶어" "좋아. '좌'라는 곳으로 노래를 가져가고 싶다는 거 말이지?" "아니, 조금 달라." 고개를 가로저은 후 세이버는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성배의 힘으로... 노래를 전하고 싶은 장소가 있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0 건물의 일부가 붕괴된 오페라 하우스 속에서, 아야카 사죠우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고 있다. 설령 그것이 자업자득의 말로였다고 해도, 운명이라는 것을 저주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그녀를 둘러싼 상황은, 이상함에 이상함을 더한, 신인지 악마의 유희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옆에 널부러져 있는 것은, 인간의 사체이다. 외상같은 것은 없지만, 마치 심장을 쥐어 으스러뜨려진 것 같은 괴로운 표정으로 굳어져 있고, 생명활동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야카의 눈에는, 실제로 누군가의 손에 의해 심장이 으스러뜨려진 것으로 보였지만 ---- 그 심장은 이미 없고, 가슴 팍에도 흔적은 물론, 옷이 손상된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심장을 쥐어 으스러뜨린 누군가』는, 이미 이곳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의 눈 앞에 나타난 불가사의안 남자의 손에 의해, 어딘가로 쫓겨나버렸기 때문이다. (중략) 「그 령주와도 비슷한 각인...... 네놈이 파르데우스가 말한 녀석인가. 무엇이 목적이냐?」 「......몰라요. 저는 그저, 이상한 하얀 여자에게 불려져서 온 것 뿐이니까」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하는 아야카의 눈에는, 세상에 대한 포기와, 불합리한 현 상황에 대한 분노의 색조가 깃들어 있었다. 그것을 본 마술사는, 흠, 하고 생각하며, 그다지 흥미없다는 듯이 말을 자아낸다. 「그렇군, 아인츠베른의 『고기 인형』 버리는 장기말이 된 불쌍한 길잃은 마술사..... 라는 건가. 의식의 방해를 받는 것도 곤란하지. 미안하지만, 먼저 처리해두도록 하지」 전신을 달리는 마술회로에 마력을 달리게 하며, 살의조차 없이, 작업과 같이 아야카의 숨통을 끊으려한 마술사였지만 ---- 「......뭣」 갑자기 그 움직임을 멈추고, 귀에 차고 있던 주구같은 피어스에 손가락을 맞대었다. 「예. ...... ....... 이 여자를? 어째서?」주구를 통해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당연하듯이 아야카에게 상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과연, 알겠습니다. 당신의 놀이에 어울려주도록 하죠」통화를 끝낸 마술사는 크게 한숨을 토하고, 주구로 묶여진 아야카에게로 향했다.「변덕으로 인한 놀이라고는 해도, 확실히 흥미는 있군」「........?」「뭐, 지금부터 불러낼 영령이, 어느 정도로 나에게 충성을 맹세할지 확인해볼 뿐이다」마술사는 입가를 조금 비틀면서, 쿡쿡하고 웃으며 말을 계속한다.「과거에 원탁의 기사왕이라고 칭송받은 고결한 영웅이, 『무저항인 여자를 베어 버려라』라는 지시에 따를지 어떨지를 말이야」아야카에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은 지금부터 불려질 고결한 영웅인지 하는 것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뿐이었다.「그 원탁의 뭐시기씨가 죽이는 것을 거절한다면, 저는 풀려나는...... 건 아닌가보군요」비꼬는 듯이, 그리고 나른하게 말하는 아야카에게, 마술사는 깨끗이 대답했다.「령주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책이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놀이로 령주를 소비할 정도로 향락적이진 않아. 그 주구로 목을 조를 뿐이다.」「괜찮은 거야? 먼저 죽이지 않으면, 당신의 의식을 방해할지도 모른다고?」「목소리가 떨리고 있다고? 센 척 하지마」반은 자포자기가 된 아야카의 비꼼에 대해, 마술사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계속한다.「어째서, 지금부터 부를 영령의 진명과 같은 정보를 일부러 입에 담았는지 아나?」「......?」「내가 지금부터 부를 영령도, 『선전포고』 중 하나니까다. 새어나가도 문제없을 뿐인가, 네놈의 고용주를 통해서 협회와 아인츠베른을 장대하게 비꼬울려고 하는가봐. 정말이지 쓸데없는 짓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어울려주는 보수는 받았으니까 말이지」보통은 정보의 비닉을 제일로 여기는 마술사의 상식 속에서, 『정보를 선전해라』라는 의뢰를 받은 그 마술사는, 어깨를 움츠리며 말하길 계속했다.「요컨대, 네놈의 목숨을 건 잠입은, 이쪽에 있어서는 상정된 일이었다는 거다」「......」「그 령주를 닮은 것에 소환을 방해하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지만...... 정말이지, 프란체스카는 우리들조차 장난감 중 하나라고 보고 있나보군. 뭐, 만약 네가 무언가 저항을 해서 의식을 망쳐놓게 되더라도 보수는 변하지 않아. 나는 꽝을 뽑았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도록 하지」자신의 목을 휘감고 있는 주구의 일부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아야카는 조용히 눈을 내리 깔았다.그런 그녀를 놔두고, 마술사는 무대 위에 놓여진 제단 앞에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원소에 은과 철. 초석에는 돌과 계약의 대공 -----------」아야카에 있어서는 의미 없는 단어의 나열. 동시에, 그것은 사형으로의 카운트다운이기도 하다.「조에는 나의 대사부 XXXXXX ---------」---- 아아, 싱거워. 남일 같이 마술사의 주문을 들으면서, 아야카는 작게 신음했다. ---- 나의 도망극은, 이런 장소에서 끝나는 건가. 「내려선 바람에는 벽을. 사방의 문을 닫히고 ----------------」---- 이것은 단순한 운명의 장난인가? 그게 아니면 『그 아이』의 저주인건가? 가능하다면 후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뭐어.....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으로 기분이 풀릴라나. 『그 아이』는. 무언가 이유가 있는 것만으로, 조금이라도 나을지도 몰라, 하고. 자신이 지금부터 죽는다는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듯이. 「......?」 문득, 그녀는 깨닫는다. 마술사의 주문이 주위에 울려퍼짐과 함께, 자신의 신체 속에서 달리는 기묘한 힘의 흐름을. 자신의 신체 속의 혈관이 철로 변하여, 바깥의 자석에 끌려가는 것 같은 감각. 아야카는 곧, 그것이 혈관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의 다섯 곳에 새겨진 타투 근처로부터 느껴지는 맥동인 것을 이해했다. 원망인가, 어쩌면 환희인가. 타투를 축으로 하여, 자신의 신체 전체가 울부짖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서서히 그 목소리는 커지고, 주문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듯하다. 그러나, 마술사는 그 이변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구속주문이 끊어지지 않게 마력을 계속 보내는 경계는 하고 있지만, 소환의 의식을 중단할 기색은 없는 듯하다. 무엇보다 아야카에는, 이곳에서 무언가 장대한 마술이 발동했다고 해도, 이 마술사를 해치우고 자동적으로 안전한 장소에 워프하는 등의 낙관적인 전개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 설마, 자폭같은 건 아니겠지? 어느 쪽이든, 자신은 죽음을 면하지 못하겠지. 그 사실을 마주하고, 아야카 속에는 공포가 달린다. 죽고 싶지 않다 라는 갈망도. 그러나, 그 강정은 어딘가 남 일처럼 느껴졌다. ---- 죽고 싶지 않아? 어째서? ---- 사는 목적도 없는 내가? 과연 그것이 자신의 뇌수에서 떠오른 의문인 것인지, 어쩌면 팔에 새겨진 타투나 『하얀 여자』에게 각인된 말인지, 아야카로서는 판별할 수가 없었다. 초보적인 판단능력을 마비될 정도로, 그녀의 타투가 전하는 소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지금부터 나타날 무엇인가를 환성인지, 어쩌면 절규로 맞이하려는 듯이/ 이리하여, 다음 순간 ---- 오페라 하우스의 스테이지 위에, 『죽음』이 형태를 가지고 내려앉았다. (중략) 자신의 몸에 무엇이 일어난 것인지 알지 못한 채, 마술사는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과연 그는, 누가 자신을 죽인 것인지 인식하고 있던 것일까. 아야카는 검은 옷의 인영과 빨간 소녀의 양쪽에서 공포를 느끼며, 이 뒷면에는 「아아, 내가 죽였다고 착각하면 싫은데」따위의, 역시 어딘가 남 일 같은 불안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있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공포에 짓눌려버린다고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1 그 말을 듣고, 변화된 상황에 대하여 돌아가지 않았던 아야카의 뇌수가, 마침내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시금, 현재의 상황에 관하여 생각했다. 아무래도, 마술사가 집행하려고 했던 『의식』은 무사히 완수된 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전에 들었던 얘기와 다르다. 자신을 이 장소에 억지로 끌고 왔던 『하얀 여자』의 얘기대로라면, 이 장소의 의식에 의해 나타나는 것은, 옛날 영웅인가 무언가의 유령같은 것 같다. 하얀 여자는 『영령』이라고 설명했었지만, 나타나는 것은 1체뿐이라고 들었었다. 그렇다면 아까, 빛 속에서 복수의 인영이 나타났던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남자가 위기일 때, 저 화살을 쏘았던 것은 그 자신이었을까? 그 밖에도 잇따른 의문을 떠올리는 아야카였지만, 곧 아무래도 좋게 되었다. 냉정하게 됨과 동시에, 자신이 놓여있는 입장을 이해하고, 구역질이 났다. 눈 앞에 널부러진 마술사의 사체. 그는 죽은 것이다. 자신의 눈 앞에서. 정말로 말끔하게. 그리고, 남자는 마술사의 사체를 확인은 했지만, 조금 고개를 갸웃할 뿐, 특별히 쇼크를 받은 낌새도 없이 말을 걸었다. 「안심하거라, 말려든 민중은 기색은 없다. 대신에, 도적도 도망쳐버린 것 같지만..... 흠, 나한테서 도망을 치다니 대단한 녀석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되돌아오지는 않겠지」사람의 죽음이, 당연한 건가? 아야카에게 있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 아아, 아아, 그런가. ---- 그 『하얀 여자』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하지 않았던가. ---- 『성배전쟁에 참가해라』인가. ---- 과연, 전쟁이라면 인간이 죽는 것은 당연하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지? 그녀는 생각한다. 어째서 이런 일이 되어버린 것인가. 어째서, 자신은 이런 인생을 살아가는 처지가 되어버린 것인가. 「그것에 입각해서, 다시 한 번 묻지」 과거를 후회하는 아야카에 대해, 남자가 물음을 던졌다. 아무래도, 자신이 어째서 이곳에 온 것인지를 차분히 생각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 「......」 그 어느 것도 혼란에 빠져있는 이 상황 속 ---- 단 한가지, 마음에 새겨진 것이 있었다. 이제,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일따위 할 수 없다. 이런 일을 나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이 운명이라고 하는 것이라면. 거스르면 자신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적어도, 저항하면서 죽어주자라고. 어차피 자신은, 살 가치따위 없는 인간이니까. 「너가, 나의 마스터인 것으로 괜찮겠지? 나는 **보다시피 세이버의 클래스다.** 납득했다면, 서둘러 계약을 끝내----」 남자의 말을 가로막는 형태로, 아야카는 즉답한다. 「**틀려**」 각오를 다졌다기 보다는, 반은 자포자기에 가까운 형태로, 목구멍 속에서 목소리를 짜내었다. 「결코 틀려」 「뭐라고?」 남자의 목소리에 반응해서, 자신의 신체의 타투가 조금씩 빛나고, 눈 앞의 남자와 공명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아마도, 이곳에서 『내가 마스터다』라고 말하면, 『하얀 여자』가 말했던 것처럼, 영령을 찬탈하는 일도 가능하겠지. 하지만, 그녀는 그런 『하얀 여자』의 의도를 무시하고, 남자를 노려보았다. 「나는 더 이상...... **너희들**의 생각대로는 되지 않아」 공포에 의한 떨림을 억지로 누르면서, 그녀는 그야말로, 자신의 목숨조차 버릴 각오로 그 말을 말했다. 「나에게..... 간섭하지 말아줘」-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2 아야카는 그렇게 말한 순간, 자신이 남자의 검에 의해 참살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까의 검은 옷의 여자와는 다르지만, 눈 앞의 남자에게도, 통상의 인간과 전혀 다른, 월등하게 강한 존재의 힘이 느껴진다. 남자에게 있어서, 보통의 인간따위 벌레와도 같을 것이 틀림없다. 아야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 그 추측과 반대로, 남자는 곤란한 듯이 고개를 기울이며, 검을 검집에 넣어가며 입을 열었다. 「그렇군, 마스터가 아닌 건가.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리고, 한숨을 토해내면서 반 정도 가깝게 붕괴된 천장을 바라본다. 「이곳은 가극장인가? 큰일이네.....」 어째인지 쇼크를 받은 것 같은 눈을 가늘게 하며, 생각에 잠기듯 팔짱을 꼈다. 「현대의 극장은 이렇게도 약한 것인가..... 『좌』에게 전해받은 지식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군....」 혼잣말을 중얼중얼 거리면서, 무대의 테두리로 사라져간다. 뒤에 남겨진 아야카는, 멍하니 입을 벌린 후, 몇 초 있다가 팟 하고 깨달았다. 「살았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깐 ---- 「움직이지 마라!」 극장의 입구 중 하나로부터, 남자의 노성이 들려온다. 아까의 남자와는 다른 사람이었지만, 이쪽은 곧바로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입구에서 나타난 그 남자들은, 하나같이 같은 옷차림 ---- 즉, 경찰의 제복을 몸에 휘감고, 아야카에게 폭도진압용의 테이저 건을 향하고 있었다. 주위에 사람이 없음에도 권총 쪽을 뽑지 않았던 것은, 한 눈에 봐도 아야카가 비무장이었기 때문일까.「양 손을 머리 뒤로 해서 깍지끼고 바닥에 엎드려라! 천천히다!」(중략) 아야카와 경관들이 목소리 쪽으로 눈을 돌리자, 3층 좌석 붕괴된 부분으로부터 떨어져 있던 쪽에, 홀로 서있는 VIP석에 호사로운 귀족 복장의 남자가 서있었다. ---- 어라? 아까 전의..... ---- 어째서 아직 있는 거야? 아야카가 의문스러워 하지만, 남자는 아야카와 경관들을 향하여,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내가 증언하지. 그 녀석을 살해한 것은, 그 안경을 낀 소녀가 아니다」 「누구냐! 거기서 움직이지 마라!」 거리 때문일까. 경관 중 몇 명이 테이저 건이 아니라, 권총을 겨누며 부르짖는다. 하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는 모양으로, 당당히 설명을 계속했다. 「덧붙여 말한다면, 이 가극장을 파괴한 것도 그 소녀가 아니다」「뭐라고?」 「내가 했다, 이 검으로 말이야」 허리에 차고 있던 검집을 팡 하고 두들기며 말하는 남자에게, 경관들이 눈썹을 찌푸린다. 그들은 시선으로 신호를 맞추어, 몇 명이 남자가 있는 VIP석 쪽을 향해 달려나갔다. 검으로 했다는 얘기는 믿지 않는 듯 하지만, 범인이라고 칭하는 남자에게 경계는 하고 있는 것 같다. 「조심해라, 아직 폭탄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그런 경관의 속삭임을 귀로 들은 것일까, 남자는 곤란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폭탄과 동일시 당해버려도 곤란한데 말야..... 응?」 말 도중에, 반파된 천장의 일부가 다시금 붕괴를 시작했다. 「위험.....」 아야카가 무심결에 중얼거리고, 경관들도 그것을 알아차리고 도망치려 하지만, 몇 명은 때를 맞추기 힘들 것 같은 상황이다. 그러자, VIP석의 남자는 허리의 검에 손을 대고, 일본도의 검술에 가까운 형태로 발도 한다. 아까와는 비교할 것도 아닌 위력이었지만, 역시 빛줄기가 도신으로부터 펼쳐져, 낙하하는 돌 덩어리를 분쇄시켜 파괴했다. 무엇이 일어난 것인지 알지 못한 채, 간발의 차로 살아난 경관들도, 안전한 장소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던 경관들도 한결같이 그 장소에 못박혔다. 심상치않은 기술을 펼친 남자는, 당당히 행동거지를 하며, 눈을 희번덕거리는 경관들에게 말했다. 한 순간만 시선을 아야카 쪽으로 향하고, 가벼운 미소를 띄우면서. 「이것으로, 내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되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3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을 텐데?」「그대는 나의 마스터가 아닌거지?」무뚝뚝하게 묻는 아야카에게, 남자는 질문을 되돌렸다. 「..... 그렇다니까. 나는 당신의 마스터같은 게 아니야」하지만, 남자는 그 대답을 듣고, 장난꾸러기 같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그대의 명령에 따를 필요는 없다는 것이군!」 「뭣.....」 「이것으로 나는 그대에게 마음대로 간섭한다는 거다. 신변을 돌봐줄테니 각오하라고?」 즐겁게 말하는 남자에게, 아야카는 진절머리내며 고개를 휘젓는다. 「부탁이니까, 내버려둬」 「민초의 소망은 가능한 한 이뤄주고 싶지만, 그렇게는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이유?」 의아해하는 아야카에게, 영령의 남자는 단도직입적으로 고했다. 「그대의 그 타투에 장치된 술식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령주를 가지고 있던 마술사 대신에, 그대와 마력의 『선』이 이어져버린 것 같아」 「.....하?」 당돌한 말에, 아야카가 눈썹을 찌푸린다. 「즉, 그대에게 마력을 받고, 나는 이 세계에 현현하고 있는 형태이다.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도 아닌데, 그대와 나는 일련탁생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말끔히 고한 후, 망연해하는 아야카에게 남자가 말을 계속한다. 「그대가 없으면, 마스터로부터 마력을 얻지 못하고 이 세상에 현현하는 것도 불가능했을 거야. 은혜를 입었다고, 고마워」 남자가 악수를 하려 내민 손을 탁 하고 떨쳐내고, 아야카는 상대를 노려본다. 「.....은혜를 입었다면, 내버려 두라고」 「그건 거절한다! 신변을 봐준다고. 참견도 하도록 하지. 그대가 울며 싫어해도 여러가지로 도와주마. 그대가 나도 사라지고, 성배를 손에 넣을 수 없게 되니까 말이야」「나를 뭘로부터 도와준다는 거야......?」「물론, 다른 전쟁 참가자다. 그대가 마스터이든 아니든, 나와 마력의 선이 이어져 있는 이상, 자연스럽게 노려지게 될 거니까 말이야」「최악이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4 「대단히, 마스터를 소중히 하고 있구나」「아니, 그녀가 처음부터 할 의욕이 있는 마스터였다면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진 않았을 거야. 하지만, 그녀는 성배전쟁의 참가를 거절했는데도, 나와 링크가 연결된 탓으로 말려 들었다. 그 책임을 지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나의 일족의 계보를 잇는 나라들과, 위대한 선조왕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되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5 "솔직히 말해서, 네 진명을 들었을 때도, 나는 역사 같은 걸 전혀 몰라서 도통 무슨 소린지 알 수가 없었어! 하지만, 역사는 모르지만 지금의 너는 알아! 만난 지 며칠 되지도 않았지만,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으니까......" "...과대평가야. 아야카, 나는..." "내가 마스터 비슷한 거라서가 아니야. 세이버는 분명 지나가던 아이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구해 낼 거야. 그 정도는 알아! 너는, 나와는 달라! 다르다고! '절대 아무도 죽이지 마' 라는 억지를 부릴 생각도 없고, 그럴 소릴 할 자격도 내게는 없어! 하지만..." 거기서 잠깐 말이 막혔지만, 아야카는 이를 악물고 목구멍 안에 쌓인 모든 응어리를, 마음의 외침을, 감정을 직설적으로 토해 냈다. "마지막 순간에는 더럽혀져도 좋아. 나를 구해 준 사실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하지만... '지저분한 역할은 내가 맡겠다'는 말은... 그런 소리만은 하지 말아줘..." 그리고 끝으로 그녀는 경계를 넘어서는 말을 입 밖에 내어 겪정의 토로를 매듭지었다. "그러니까... 만약 지저분한 역할을 맡을 사람이 필요하다면... 내가 하겠어" "..."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을 나무라는 듯한 아야카의 말을 듣고, 그런 그녀의 슬퍼하는 모습을 본 세이버의 눈에는 어느샌가 생전의 부하들과 아야카의 모습이 겹쳐 보이고 있었다. (중략) "그렇군..." 세이버는 눈을 잠시 감은 채 침묵했다. 그리고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 올렸을 때, 그 눈동자에 보이던 체념 섞인 어두운 불꽃 같은 빛은 사라지고 평소 그의 눈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야카는 여전히 사소한 걸 다 신경 쓰는구나...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니었어" "당연하지. 나한테 너와의 만남은 이미 사소한 일이 아니니까" "...알았어. 이번에는 내가 양보하지. 하지만 다음에는 안 진다?" "뭐!? ... 이기고 지고의 문제였어?" 당황에서 눈이 동그래진 아야카의 말을 보란 듯이 흘러 넘긴 후, 세이버는 평소와 같은 투로 소리 높여 말했다. "아야카에게 지저분한 일을 시킬 수는 없는 데다, 내게 양보해 주지도 않겠다면... 이거, 목숨 걸고 여자애를 구하는 수 밖에 없겠군! 그러고서 다 같이 무사히 여기서 나가는 거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6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서, 세이버는 당당히 평소대로 자신을 드러낸다. "음, 분명 요정들에 의한 체인질링이나 그런 거겠지. 요정은 무섭다고?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고, 인간 따위, 종이에 그린 낙서 같은 것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녀석도 많아." / "세이버?""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아야카와 붉은 옷의 마술사가 각각 수상해하는 눈빛을 보내지만, 세이버는 명랑한 말투로, 얼버무리지 않고 말했다. "그릇의 복제. 환술. 환수. 흡혈종. 지금 시대에는 의술의 힘으로 얼굴을 바꾸는 기술도 있지? 뭣하면 단순한 마술이나 화장이라도 좋아. 아야카라는 인간이 복수 있는 원인 따위, 그야말로 별의 수 만큼 있지. 하지만, 문제는 그 부분이 아니야." 세이버는 응응 하고 혼자서 끄덕거리면서 말을 자아낸다. "너희들에게 확실히 아야카는 수상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해. 하지만, 내게는, 소환되고 나서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봐온 아야카가 전부고, 그건 신뢰하기 충분해." "서번트인 당신의 의견을 신용하라는 거야?" "아니? 그러니까, 내가 너희들의 담보가 되겠어." "담보?" 거기서, 세이버는 명랑한 웃음을 지은 채로, 말했다. "내.가. 너.희.들.을. 이. 자.리.에.서. 몰.살.하.지. 않.는. 건., 아.야.카.가. 좋.은. 녀.석.이.라.고. 증.명.하.고. 싶.어.서.야." "……에?" 얼빠진 목소리와 표정이 된 건, 당사자인 아야카 본인이다. 그런 마스터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처럼, 세이버는 담담히 말을 자아낸다. "공투하고 싶다고 불려왔더니, 일방적으로 마스터를 심문하고 있어. 이건, 나로서는 너희들을 처리하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돼." "잠깐, 뭘……." "괜찮아, 아야카. 여차할 때는, 동료도 총동원해서 할 거야. 질 생각은 없어.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별 일 아니라는 듯 고하는 세이버. 주위의 분위기가, 단숨에 얼어붙는다. 붉은 옷의 여자만이 아니라, 그때까지 이야기에 끼지 않고 자신들의 작업을 하던 마술사들도, 이쪽을 향하지 않은 채 『스위치』를 넣었다. 옆에 있던 히폴리테도, 표정은 시원스럽지만, 이미 무게중심을 변화시켰다.언제든지 전투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야카는 당연히 그런 분위기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세이버는 당당하게 웃고, 경관대와 티네의 부하들이 표정을 굳게 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유일하게 분위기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핸 아야카 본인이었다. 아야카의 뇌리에 떠오르는 것은, 방금 전에 꾼 꿈의 경치. 어딘가의 성 마을 같은 장소에 있던 세이버가, 엄청나게 많은 인간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 전신에서 땀이 배어나온 아야카가, 세이버의 팔을 강하게 잡는다. "세이버!" 그리고, 있는 힘껏 소리쳤다. "농담이라도! 그런 말을 하는 건 그만둬!" "……아야카는,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진심이라면, 더욱 그래! 요전에 말했잖아! 더러운 역할이 필요하다면, 그건 내가 하겠다고! 나는 실력행사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마스터라는 거라면, 누군가를 죽일 때는 내가 명령하는 게 맞잖아!? 아니면, 나는 그렇게 신용할 수 없어!?" 여태껏 보지 못한 진지한 표정이었다. 침묵이 자리를 지배한다. 서쪽 숲에서의 격한 충격이나 섬광과 폭풍우를 뒤로, 나비 마술에 의해 결계 속만이 기묘한 정숙에 휩싸여, 영원이라고도 착각이 되는 수 초가 흘렀다. 그러자, 그 긴장을 깨듯, 세이버가 당당한 웃음을 한번 지우고, 이번에는 장난이 성공한 아이 같은 미소로 고치며 붉은 옷 마술사에게 말한다. "방금 그거, 연기로 보였나?" "헤?" 아야카가 영문을 모른 채 중얼거리자, 붉은 옷 마술사는 질렸다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내리깔고, 큰 한숨을 내쉬면서 세이버에게 답했다. " ……오케이, 오케이, 적어도 배짱연기를 할 수 있는 마술사가 아니라는 건 이해했어. 그 아이가 인간인지 그 이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엄청나게 위태로운 초짜라는 것도." "그래. 그리고 정식으로 사죄할게. 가짜라고는 해도, 살의를 향한 건 무례하지. 제군을 위한 벌충은, 이 후의 일로 충당하게 해줘." "뭐, 모략은 일상다반사니까, 사과해주는 만큼 낫네. 신경쓰지 말라고는 안 할거다? 어차피, 확실히 일하게 할 거니까." 세이버와 붉은 옷 여성의 회화에 따라 주위의 분위기가 원래대로 돌아가고, 마술사들도 『이야, 진짜인줄 알았네』 『역시 영령은 위험하네─ 이길 거란 생각이 안 들었어』『뭐, 저런 교섭, 정작 토오사카가 자주 하고 말이야…….』 식으로 속삭이면서 작업으로 돌아갔다. "……. 앗? ……그런, 거야?" 조금 생각하고 나서, 아야카는 자신이 세이버의 연극에 휘말렸다는 것을 눈치챈다. "……세이버?" 겸연쩍어하는 눈빛으로 보는 아야카에게서, 세이버는 슬쩍 눈을 돌렸다. "세이버?" "뭐, 결과적으론 잘 됐…… 우옷." 세 갈래로 땋은 뒷머리를 아야카가 세게 잡아당겨서 신음하는 세이버. "……응, 뭐, 나를 신경 써서 연기해줬다는 건 이해하지만 말이야……." "하하하, 그런 아야카의 눈치 좋은 점은 미덕이라고 생각해, 응." 너무나도 당당히 말하는 세이버에게, 아야카는 독기가 빠지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완전히 안도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깨닫는다. 생 제르맹이라는 남자가 나온 꿈 건도 있지만, 그 이전에, 뭔가 계기가 하나 있으면, 방금 전의 연극은 연극이 아니라, 정말로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인간과 싸울 결의를 다졌을 것이다── 즉, 세이버는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했다. 세이버의 말대로, 그녀는 눈치가 너무 좋았던 것이다. ──선인이니 악인이니 하는 얘기가 아니야. ──세이버에게는 역시, 『주저함』이라는 게 없구나. 스스로의 행동 결과 일어나는 사태에 대한 공포, 죄악감, 불안, 그런 것을 세이버는 철저히 무시한다. 혹은, 정면에서 그런 요소를 받아내면서,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절대적으로 나쁜 일이라고는 아야카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그런 성질에 몇 번이고 구원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아야카는 다시 생각한다. 자신 같은 것을 위해서, 그만이 불필요한 오명을 뒤집어쓰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마스터로서 정식으로 계약할 때 결심한 것이다. 어질 때는, 함께 떨어지겠다고. 그런 결의를 새로이 하는 아야카를 보고, 붉은 옷의 마술사가 입을 열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7 "그 녀석은…… 언젠가 인류의 적이 될 거다. 『나僕』와 마찬가지로 말이야." 무릎을 꿇고 웅크린 아야카를 가리키면서 그렇게 단언하는 티아. 하지만, 그런 그에게 반론한 것은, 다름 아닌 아야카의 앞에 선 세이버였다. "이봐 이봐, 예언자 행세를 하면 주변에서 미움 받는다고? 생 제르맹 녀석도, 몇 번이고 예언을 맞혔는데도, 그래서 엄청나게 미움 받았으니 말이야!" "세이버인가……." "뭐, 아야카가 인류의 적이 된다면, 나도 거기에 어울려주는 건 어렵지 않아. 다만, 나도 예언을 하지. 그렇게 된다면, 먼저 싸움을 거는 건 아야카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만?" 가벼운 말투로 말하는 세이버지만, 마력은 이미 갈무리되어, 지금 당장이라도 상공의 티아에게 보구를 쏠 준비를 끝내둔 상태다. "마스터…… 아야카가 인류의 적이 되는 게 아니야. 인류가 아야카의 적이 된다, 그 쪽이 맞다고, 나는 소리 높여 주장하고 싶……." 하지만, 그런 세이버의 손을, 풀 죽어 있던 아야카의 손가락이 잡았다. "아야카?" "나, 아니야…… 아야카, 가 아니야." 괴로운 듯이, 겁을 내듯이, 눈과 입술을 떨면서 아야카는 말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8 "아아, 그런가. 그렇겠지이." 주위를 바라보며, 생 제르맹은 쓴웃음지으면서 끄덕인다. 많은 기사들이나 보병이 정연히 늘어서있는 광경 속에서, 궁정마술사같은 위치에 서있는 한 명의 사기꾼이 리처드에게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너도 이제부터...... 친아버지를 쓰러뜨리러 가는 참이니까 말이지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9 "! ......다행이다! 너, 무사했던 거야?!" "그래, 깜짝 놀라고 있긴 해. 이건...... 생 제르맹 녀석한테 보여졌던 『후로젝숀 맵핑』인가 하는 것보다 굉장한걸. 환술이야. 경치만이 아니야, 바람의 내음도 흙의 온도도 포함해서, 완벽히 우리의 인식을 속이고 있어." "환술......? 순간이동같은 게 아니라?" "그래, 아마도 우리는 어디로도 이동하지 않았어. 경관들도 없는 걸 보니, 속고 있는 건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오감 쪽이네. 내 동료인 마술사가, 이런데 자세하거든." 『헤에, 흥미가 가는걸. 그 친구라는 마술사.』 프랑소와라 이름댄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 주위를 돌아보는 아야카. 허나, 목소리는 들려도 모습은 없고, 도발하듯이 이번에는 프란체스카의 목소리가 들렸다. 『체엣, 공간이동이라 생각시켜서 놀려고 생각했는데, 재미없네에.』 "이야아, 굉장한걸. 이 정도로 정교한 환술은 아무래도 살아있을 때에도 본 적이 없어. 대단하네, 내 궁정마술사가 되지 않겠어? 본래 그 역할이었던 생 제르맹 녀석이라던지는 불러도 대답이 없었고, 대신 중용할게?" 『......저기, 잘못 들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아까부터 자꾸 싫은 이름이 나오고 있어.』 『나오고 있네에. 아아, 확실히 이 임금님, 그 변태 얼간이 사기꾼이 만나러 갈 것 같아.』 아까 전까지 즐거워보였던 목소리의 톤을 노골적으로 떨어뜨린 프란체스카네에게, 세이버는 담담히 말을 계속했다. "이야아, 변태 얼간이 사기꾼은 심하다고? 그 녀석은 기껏해야 그랜드 이상야릇 개판 귀족일 뿐이야." "그쪽이 심한 거 아냐?" 꿈속에서 그 『생 제르맹』을 보고 있는 아야카는 그 이상 파고들지 않았지만, 약간 긴장이 풀린 아야카는, 냉정해져서 생각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0 "아니, 달라 달라! 놀리거나 자랑한 건 아니야! 순간적으로 대화의 반응이 솔직한 건, 뿌리부터 정직해서야. 마술사인데 정직한건 미덕이란 거지. 나를 따라다니던 생 제르맹이라는 마술사는, 정말로 뭐가 참말이고 뭐가 거짓말인지 모를 말만 했으니까." 그러자, 더욱 주위에서 목소리가 울린다. "생 제르맹......?" "그, 연금술사인?" 주위에 결어다니던 경관들이 수근거린다. "아아, 역시 유명하구나, 그 녀석. 다양한 인간의 곁에 얼굴을 내민다고 했으니 말이지...... 엮인 사람들한테는 동정해. 아니,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거물이라면, 그녀석의 현묘한 존재방식도 보통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르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1 "오오, 굉장한데! 보기만 해도 알겠어, 모두들 일류 마술사로군! 내 궁정 마술사를 자칭했던 생 제르맹 녀석보다도 실력이 위로 보이는걸! 아아…… 아니, 그 녀석은 사기꾼으로 밖에 안 보이니까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 지도 모르겠지만……." 가볍게 자신과 연관된 정보를 말하기 시작한 세이버를 보고, 몇 명의 마술사는 한 순간 그를 서번트가 아니라 노상 연예인 같은 건가 하고 의심했다. 티네의 부하들은 그것이 영령이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심각한 발언에 눈이 동그래지고, 한자는 배를 부여잡고 즐거운 듯이 웃고 있다. 한편, 그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관들은, 쓴웃음을 지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엘멜로이 교실의 학생들은, 몇 명인가는 농담이겠지 하고 눈썹을 찡그리고, 몇 명인가는 진지하게 그 정체에 대해 떠들고 있다. "생 제르맹이라고 한 건가?" "그렇다면, 루이 15세……?" "아니, 알렉산더 대왕일지도……." "라코치 가문……?" "의외로 시바의 여왕……." 제멋대로 예측을 말하는 일부 젊은이들을 보더니, 세이버는 서쪽 숲의 상황이 잘 보이는 위치로 말을 움직이면서 낄낄 웃었다. "잠깐 잠깐 잠깐, 생 제르맹! 얼마나 절조 없는 거냐고 그 녀석!? 그야 불로장생이니 뭐니 했었고, 이 마을에 평범하게 돌아다니는 『자동차』라는 걸 내 시대에 평범하게 몰고 다녔지만, 마술사라는 건 평범하게 그런 평범하지 않은 짓을 하는 건가?" "생 제르맹 백작은 아틀라스원의 탈주자나 뭐 그런 건가……? 쓸데없는 정보가 늘었군……." 안경을 낀 거한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세이버는 어깨를 으쓱거린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2 (최종 영기재림) "여기까지 왔군. 살아 있을 때, 예언자 흉내를 내던 궁정 마술사에게 들은 적이 있었어. 언젠가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수많은 세계와 역사를 여행하게 될 거라고 말이야. 허튼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알겠어! 예언은 적중했어! 세계와 역사를 여행한다는 것보다, 최고의 동료들이라는 부분이 특히 말이야. 고마워, 마스터. 다시 한번 이 사자의 송곳니를 너에게 바칠 것을 맹세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영기재림 대사

*123 금색의 영웅왕은 말했다. ──「왕으로서 이뤄야만 할 조리는, 자신이 정한 법 그 자체이다.」 붉은머리의 정복왕은 말했다. ──「왕이란 자신의 몸을 기점으로, 두루 모든 부와 이치를 정복하여, 유린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은의 기사왕은 말했다. ──「왕이란 백성의 구제를 이루기 위하여, 올바른 이상으로 이어지는 『길』에 목숨을 바쳐야 한다.」 기사왕은 더욱이, 성배에 내건 소원에 대해서도 선언했다. ──「선정의 검의 의식 때까지 시간을 되돌려, 자신보다 걸맞는 왕이 있다면 그 자에게 역사를 양도하고 브리튼의 역사를 고쳐쓰겠다.」 리처드의 모친이 잠자리에서 해준 이야기에서 들은, 아서왕이 왕이 되는 것을 결정지었다고 전해지는 선정의 검의 의식. 최종적으로 나라를 멸망시킨 자신보다도 뛰어난 자가 있는 것이라면, 그 자가 나라를 맡아야 할 것이라고 기사왕은 생각한 모양이다. 허나, 기사왕의 말을 들은 정복왕은 고요히 노하고, 영웅왕은 익살맞다는 듯이 웃는다. 정복왕은, 『구제를 바라는 백성의 기도에 응한다』는 기사왕에게, 『무욕한 왕이 백성을 이끌 수는 없다. 올바름의 노예에 백성이 동경을 품을 수는 없는 것이다』라고, 분노로 가득찬 말로 부정했다. ──「올바름에 목숨을 바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짓 따위는, 그런 삶은 사람의 삶이 아니다.」──「정복왕이여, 사람이기를 포기한 치세가 사람에 뒤진다고 어떻게 단정하는가.」 ──「크크, 기사왕이여, 그 존재방식은 언젠가 네놈을 사람이 아닌 신의 영역으로 밀어올릴 것이라고.」 ──「뭘 웃는가 영웅왕. 그런 것이 사람의 몸으로 가능하다면, 주저할 이유가 어디에 있나.」 ──「그런가? 짐이 아는 여신은, 백성에게 자신의 올바름을 강요하는 불합리의 화신이었다만.」 ──「이봐 기사왕, 제우스의 자손이라고 말해진 내가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신처럼 올바름을 추구하는 길은,​ 최종적으로는 백성을 선별하게 된다고.​」그 후에도 잠시 문답이 이어진 뒤── 기사왕이 최후에 뭔가를 말하려하기 전에, 습격자가 나타나 문답은 끝을 알렸다. 실제로는 좀 더 긴 대화였던 것이지만, 아야카는 그 전부를 기억하고 있지 않다. 붉은머리의 왕의 박력과 금색의 왕에 대한 기묘한 공포심에 기가 눌려,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습격이 없었다면, 뭔가 기사왕에게, 저기에서 반격할 말은 있었던 것일까. 아야카와 세이버의 위치에서는, 기사왕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 지는,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24 "그렇네, 우리의 기사왕이 다른 왕들에게 뒤지는 점이 하나 있어! 그저, ​목소리가 작았을 뿐이야​! 나는 어느 왕의 뜻도 찬동하고, 부정도 하지! 나와는 다른 땅, 다른 때에 태어난 왕들이 제각각의 왕의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그래도 말이야, 마지막에는 큰 목소리로 『나야말로가 올바른 것이다!』라는 표정을 짓는 녀석은 강하다고. 십자군에서 필리프 녀석도 그런 느낌이었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5 "아~ 그 쪽으로 가는 거야? 좀 더 정색하고 다른 두 임금님을 욕하거나 반대로 알트짱에게 절망해서 여유로운 태도가 싹 사라질 줄 알았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그건 그렇고, 아서왕이 여자애라는 점은 안 놀라워?" 두 사람은 목소리에서 감정을 거둬 내고 확신하는 투로 말했다. "역시, 너 알고 있었구나?" "마술이 얽혀 있는 진짜 아서왕의... 아니, 알트리아 팬드래건의 전설에, 너는 어찌어찌 도달했던 거야.... 내 말 맞지?" 리처드는 의야해하는 프렐라티 일행의 말에 개츼이 않고, 그 자리에서 한껏 기지개를 켰다. "역시 그랬군. 그쪽이 진짜 목적이었나. 내가 어디까지 기사왕의 역사를 캐냈는지를 알고 싶었던 거지? 아쉽게도 멀린이 유폐되었던 탑은 찾지 못했지만 말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7 "나는, 엄청나게 개인적인 일에 성배를 사용하고 싶어" "좋아. '좌'라는 곳으로 노래를 가져가고 싶다는 거 말이지?" "아니, 조금 달라." 고개를 가로저은 후 세이버는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성배의 힘으로... 노래를 전하고 싶은 장소가 있어." (중략)"우리들의 위대한 조상왕이여! 내가 증명하지!"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유별나게 거대한 칠흑의 해골이다. 그 몸은 몇 체나 되는 해골이 융합해서 태어난 것으로, 천수관음처럼 무수한 뼈가 그 뒤에 만발하고 있다. 괴상한 모습을 한 그 괴물을 앞두고, 세이버는 전혀 두려워하는 일 없이, 아서왕을 찬양하는 말을 세계의 안에 새겨넣기 시작했다. "당신이 걸은 왕도는,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그리고, 세이버는 옥상을 박차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원탁이 남긴 왕도와 긍지가, 우리들을 낳은 것이라고! 비극과 멸망이 영혼을 빚어낸 것이라고! 인류의, 기사도의 영화는 미래영겁 무너지지 않으리라고, 당신과 원탁에게 노래하지!" 닥쳐오는 칠흑의 불꽃을 헤쳐나가며, 세이버는, 전력을 담아 섬광의 참격을 해방했다. "우리들은 당신에게야말로 동경을 본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볼 것이다, 조상왕 아서여!" 자신의 내거는 바람을, 높게 높게 노래하면서. "나는 이미, 그 자격을 잃었지만......" 그리고, 한순간만 자조하듯이 미소지은 뒤, 눈동자와 목소리에 아직 보지 못한 누군가에게 희망을 맡기는 듯한 반짝임을 두르면서 소리쳤다. "언젠가 나는 아닌 누군가가, 이상향(당신)에 도달하리라! 아아, 그래! 당신이 자아낸 별의 역사는, 반드시 존체의 곁에 안녕의 바람을 전하리라! 나는 그저, 그것을 축복하는 소리를 연주할 뿐!" "나는 성배의 힘으로써── 아득한 이상향(아발론)의 가장 깊숙이까지, 인간들의 개선가를 구가해보이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8 놀라는 세이버의 좌우에 나타난 것은── 엘키두가 자신의 보구, 『백성의 예지(에이지 오브 바빌론)』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명검・보검의 복제들이었다. "사소한 답례야, 마음껏 다 써버려도 돼." 그 하나하나가 세이버가 살았던 시대에서는 볼 수도 없었던 레벨의 보구였지만── 세이버는 박살난 검 대신에 그 한 자루를 움켜쥐더니,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마력을 흘리기 시작한다. "감사하지. ……그쪽, 그 금삐까의 친우 치고는 씀씀이가 좋은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9 「코델리온(cœur de Lion)……?」 무심코 그렇게 중얼거린 세이버는, 다시 한번 그렇게 불린 마술사에게 눈을 돌린다.  대화다운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상대의 이름조차, 여기서 처음 알았다. 그 정도의 관계다. 그럼에도, 세이버는 상대가 품은 어떤 결의와, 그것이 자신의 몸을 멸망시키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는 각오만은 느끼고 있다. 복수인가, 분노인가, 아니면 어떤 종류의 기도일까. 사정도 과거도 알지 못한다. 이제 와서 안다고 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혹은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를 정도로 끓어오르는 열기를 완전히 자신의 몸 안에 가두고 있는 마술사 남자를 보면서, 세이버는 조금 쓸쓸하게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군. 저것도 또한 사자인가」  마치, 자신과는 다른 길을 걸었던 남자를 부러워하는 듯한 중얼거림이었지만── 그건 누구의 귀에도 닿는 일 없이, 바람과 뇌격 소리 사이에 사라져 간다. 「잘 가라, 당대의 사자심왕이여」 이 장소에서 그저 스쳐 지나갔을 뿐인 남자. 그런 버즈디롯 코델리온이라는 한 명의 강자에 대해, 어떤 종류의 경의를 품으면서 세이버는 아야카를 안고 그 자리를 떠났다. 「시대나 만남이 달랐다면…… 술잔을 나누는 일도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0 낯익은 목소리에 눈을 돌리면, 침대 옆 의자에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는 세이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앞의 책상에는 옆에 있는 선반에서 뺐다고 추측되는 여러 책이 놓여 있다. 현재 손에 있던 것은 『존 왕의 삶과 죽음(The Life and Death of King John)』라는 제목의 책이지만, 아야카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심술궂은 얼굴로 말한다. "어제 누군가게에 몹시 휘둘려졌으니까." "비아냥할 정도로 회복했다면 안심이네!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 좀 더 쉬는 게 좋아. 아직 새벽이라고." "……감사. 그리고, 미안. 푸념을 할 생각은 없었어" 여러가지로 도움을 준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을 내뱉어 버린 자신에게 질린 아야카에게, 세이버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사과할 필요 없어? 휘두른 것은 사실이고, 앞으로도 휘두를지도 몰라. 게다가 자고 일어났을 때 기분이 나쁜 아이가 더 귀여운걸." "...긍정적이네" 거기서 아야카는 금방 보던 『 꿈 』을 떠올렸다. 꿈치고는 꽤나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 정말 단지 꿈? 다르다고 그녀의 본능은 고하지만 그것을 확인하는 것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뭐, 이 저택은 책이 산더미처럼 있어. 지하는 마술서 같은 것 뿐이지만, 이층에는 역사책, 소설이 많아. 영웅담도 많고 지루하지 않겠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1 "저기..크레티..안이라고 했던가....그런 사람 알고있어?""크레티앙 드 드로와 선생인가? 그리운걸, 마리 누나의 성에 고용된 궁정 음유시인이지. 성배 전설을 질릴정도로 들었지 ....아니다. 거짓말을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잘못 말했어. 나는 그에게 몇백번이고 성배 탐색에 대한 노래를 졸라댔지만, 딱히 질리지는 않았어." "그건...오히려 저쪽이 질려버렸겠지..."순조롭게 말이 통한 것에 대한 놀라움보다 먼저 언제나대로의 세이버에 대해서 기막힌 절반의 감상을 말했다. "그나지나 잘도 크레티앙 선생님을 알고 있네? 아, 혹시 아야카도 원탁의 기사들의 팬인가? 좋지, 원탁의 기사! 크레티앙 선생님은 기사로서는 어쨌든 사람으로서의 뒤틀림이 어쩌니 했는데 그것도 포함하여 원탁은 최고의 기사단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2 잠시 후, 자기 방으로 돌아온 리차드를 맞아준 것은, 한명의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무슨 일인가요, 리차드. 속상해보이는 표정이군요." 그러자, 거기서 처음으로 어린 몸의 리차드의 목소리가 아야카의 귀에 메아리쳤다. "......어마마마." ㅡㅡ에? ㅡㅡ이 예쁜 사람...... ㅡㅡ혹시, 세이버의 어머님......? 장엄, 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여성이었다. 호사로운 성 안인데도 불구하고 존재를 주위에 녹아들게 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지키고, 그녀를 돋보이게 하려고만 이 성이나 병사 전부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되는 존재감이다. 이야기에 나올 법한 여왕이란 이런 존재를 말하는 거라고 아야카가 느낄 때, 그 아름다운 옛 도시의 의인화라 말해야 할 여성은, 모친으로서 사랑에 찬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걸어왔다. "이야기 해주세요, 리차드. 이 어미는 당신을 무조건으로 돕지는 않아요. 하지만, 당신의 이야기를 웃어넘기지도 않아요." 그러자 어린 리차드는, 아주 조금 망설이고서, 확실히 자신의 어머니에게 고했다. "어마마마...... 저는 무섭습니다." "무섭다니? 뭐가 말이죠?" "저는...... 저는, 무.엇.이.든.할.수.있.게.되.버.려.요. 잘 할 수 있게 되버려요." ㅡㅡ......네? ㅡㅡ엄청난 소리를 했어. ㅡㅡ하지만, 음...... ㅡㅡ......아니, 역시 엄청난 소릴 하고 있어! 아야카가 마음속으로 두번 태클 걸지만, 당연히 상대에게 전해진 기미는 없다. "배운 검술은, 이미 성 안에서 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제가 왕자라서 봐주는거라고 생각해서 성을 빠져나가서 무용을 자랑하는 도적들을 덮쳐봤지만, 간단히 쓰러뜨려버렸어요." "......" ㅡㅡ뭐하는 거야, 얘?! ㅡㅡ바보 아냐?! ㅡㅡ아니, 세이버답다고 하면 또 그렇지만!! "음악도, 그래요. 어떤 악기던 간에 한번 배우면 금세 다룰 수 있게 되버렸고, 궁술도, 그림 그리기도, 레슬링도, 사냥도, 낚시도, 창도, 승마도, 파사波斯 체스(샤트란지)도, 나인 멘스 모리스도, 뭘 시작해도, 저는 금세 숙달해버려요. 내기라면, 누구나 곧 제게 져버리는 거에요!" "어머어머." "이대로면 저는,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할 거에요. 누구나 제게 질투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모두랑 사이 좋게 지내고 싶은데, 모두에게 존경받고 싶은데, 어쩌면 되는 거에요? 제가 봐줘서, 뭐든 서툰척 하면 되는걸까요?" ㅡㅡ우와아, 애가 아니었으면 등을 걷어차버리고 싶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3 ○기족백반 : A. 무예, 예술, 색사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인 일화부터. 생전에 마음먹은 것은 B등급 이상, 새로 시작한 것은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숙달된다. 유년기에 그 천재성 때문에 여러 가지로 삐뚫어 질뻔 했지만, 그때마다 어머니인 엘레오너르 다키텐이 「너, 원탁 앞에서도 그 렇게 말할 수 있겠니?」라고 꾸짖어 멈추게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34 "......지금도,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침착함을 되찾은 세이버에게, 아야카는 무심결에 물었다. 야유하는 듯한 게 아니라, 진지한 표정으로 물어봤기에, 리차드도 진지하게 그에 답한다. "그렇게까지 어린애는 아냐. 그래도, 대부분의 일은 해낼 자신은 있어. 좌에 그런 성질로서 새겨져버린 거겠지." "뭐어...... 실제로, 당신은 뭐든 해버릴 것 같네.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 이외에는 서투른 것 따위 없어보이고." "아무리 그래도 과언이야. 나한테도 생전에 할 수 없었던 게 있어. 지금은 좌의 지식으로 할 수 있지만...... "뭘 못하는데?" 흥미를 갖고 물은 아야카에게, 리차드는 약간 우물쭈물하더니, 눈을 돌리면서 답한다. "......영어." "에?" "나는......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나 페르시아어는 할 수 있었지만...... 영어가 서툴렀어. ......잉글랜드의 왕이었는데도." 어색한 듯이 말한 리차드에게, 아야카는 잠시 멍때린 뒤ㅡㅡ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5 과거 1189년 프랑스 서부 / "너는 그거다, 정말로 아서왕이 좋은 거구나." / 기묘한 자주 짐수레의 아래에 기어들어가서 찰칵찰칵하고 뭔가를 만지면서, 주위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의 남자가 그렇게 물었다. 그러자, 질문을 받은 리처드는 소년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답한다. / "그건 틀리다고, 생 제르맹! 아서왕만이 아니야. 원탁의 기사도 좋아하고, 샤를마뉴의 전설도 엄청 좋아해! 베오울프 왕의 그렌델 퇴치에는 가슴이 뛰고, 그림자 나라에서 수행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이나 두번 정도가 아니라고!" / "알렉산더 대왕도 좋다고. 아마도 너하고는 웃으면서 전장에서 죽이려 들거야." / "정말이야?! 그건 영광인걸! ......뭐어, 하지만 확실히, 내가 주로 충의를 맹세하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면, 마음의 조상왕인 아서왕의 개선이라는 것은 확실하군." / "최후에는 친족에게 배신당해 죽임 당했는데도 말이니?" / 비꼬듯이 말하면서, 짐차의 밑에서 얼굴을 내민 남자── 생 제르맹에게, 리처드는 태연스럽게 답했다. / "물론이야. 나는 모드레드 경도 아주 좋아한다고? 저 굉장한 아서왕을 쓰러뜨린 굉장한 기사야. 전설을 끝낸 자도 역시 전설적인거지." / "아아, 그런가. 그렇겠지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6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말하는 세이버에게, 경관 중 한 명이 묻는다. "너야말로, 정말로 영령인건가? 꽤나 신경줄이 가는 것 같은데......" 그 젊은 경관은, 알케이데스와의 전투에 집중하고 있던탓에, 세이버와 영웅왕의 싸움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 탓에,자신이 상대한 영령── 경찰서를 습격한 어새신이나 알케이데스에 비해서, 너무나도 긴장감이 없다고 느껴서 물은 것이었다. 주위의 경관들은, "어이!" "도발이라 생각되면 어쩌려고!" 하고 그 젊은이를 나무라지만── 세이버의 머리에는, 젊은 경관의 말을 계기로, 어느 인물의 목소리가 재현되어있었다. ──『형님은 항상 그렇습니다』 ──『전장을 악마처럼 뛰어다니는 주제에, 평상시에는 항상 신경줄이 가는 채!』 ──『왕으로서의 자각은 있는겁니까 형님!』 세이버는, 그런 생전의 피붙이의 외침을 그립게 생각하며, 젊은 경관에게 묻는다. "너는?" "......존 윙가드다. 존이면 돼." "......!" 그러자, 세이버가 놀란듯이 눈을 동그랗게 뜬다. 급히 표정을 바꾼 세이버에게 경관대도 아야카도 놀랐지만, 당사자는그런건 신경쓰지 않고, 안면에 희색을 띄우며 말했다. "그런가...... 너는 존이라고 하는 건가!" "......?" "이것도 뭔가의 인연이야, 사이좋게 지내자고, 존. 신경줄 가는 것의 덤같은 거라고 생각해줘." 프렌들리하게 경관에게 다가가, 팡팡 등을 두드리는 세이버. 영문을 모르는 채로, 경계의 표정을 보이는 존. "뭐야 갑자기?! 내 이름이 왜?!" "아아, 아니, 응."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7 「당신, 귀족인가 뭔가지? 경찰에 체포당한다던가, 프라이드가 용서하지 않을 거 아냐」「산 위의 성에 유폐당했던 때와 비교한다면 낫지. 자유롭게 밖을 나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말야. 그리고, 그대가 나 대신에 벌을 받게 된다면, 그 편이 훨씬 프라이드에 상처를 입는다. 아아, 하지만, 별로 프라이드를 위해서 그대를 구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8 진명 맞추기하면 1권 발매후에도 세이버 진명 맞추기로 떠들썩 했죠. / 나리타 : 세이버의 디자인은 상당히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회의 때 타케우치 씨가 '성별을 여자로 해서 세이버 얼굴로 하지 않을래요?'라고 말씀하신 것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웃음) 농담도 참...싶었는데 눈이 진심이었습니다. 나스 씨가 '단호하게 거절하는 편이 낫다!'고까지 하실 정도였습니다. 세이버가 입에 담은 록슬리가 어떤 영웅의 별명이란 점, 그리고 엑스칼리버를 사용하고 있다는 두가지 요소가 힌트죠. 진명 맞추기로 열을 올리는 것도 Fate의 재미 중 하나이기 때문에, 2권에 등장한 영령들에 관해서도 캐릭터 비주얼과 함께 예상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인터뷰의 내용

*139 아직 새벽까지는 좀 먼 때 쯤. 스노우필드 경찰서의 취조실에는, 어떤 기묘한 취조가 행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름은?」 무뚝뚝한 얼굴을 한 형사의 말에, 수갑을 차고 있는 귀족풍의 남자는, 의자에 당당히 앉아서 대답했다. 「부를 이름이 곤란하다면 『세이버』라 불러줘」 「세이버[기병도(사브르)]? 상당히나, 재치있는 이름이지 않은가. 네놈으로부터 몰수한 그 검, 어디의 드러그 스토어에서 찾아낸거냐?」 조롱섞인 물음. 세이버라고 칭하는 남자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음에, 즐거운 듯 웃으면서 말을 자아낸다. 「묵비권이라는 녀석을 사용하도록 하지. 마음에 든 검이다. 손님이 쇄도해서 팔아버리면 곤란해」 「.....너무 얕보는 말을 하면 안된다고, 임금님이나 기사 같은 행동거지를 하고는」「어느정도 날카롭구만. 과연, 이 나라의 벼슬아치는 우수한 것 같아」 감동한 듯 말하는 세이버에게, 경관이 초초하듯이 말한다. 「네놈, 정신이 나간 것인가? 그게 아니면 약이라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0 「그런 것보다, 분명히 녀석은 그 검에서 벼락과 같은 참격을 내뿜고, 낙하해온 오페라하우스의 잔해를 파괴한 듯 하다. 목격한 경관들의 기억조작을 완료했지만, 그 중에는 빔 포 같다는 둥 말하는 자도 있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1 ---- 그 남자는, 『산상노인』에 대해 알고 있었다. ---- 어떠한 존재지? 위대한 장로들의 위업을, 녀석은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 .... 하지만, 저 남자가 성배에 현혹된 자 중 한 명이라는 것을 확실하다. ---- 처치할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2 「사자심왕..... 리처드인가」「그 말대로다」「잠깐.....」당황해서 막으려는 아야카지만, 세이버는 고개를 흔든다. 「여기까지 여러 가지를 들은 이상, 숨기는 쪽이 성가셔」태연하게 말하는 세이버에게, 아야카는 한층 커다란 한숨을 토해냈다. 그러자, 그런 두 사람 쪽을 향한 채, 어쌔신이 말했다.「얘기는..... 듣고 있었다」그리고, 여러 갈등을 헤쳐 나왔다고 말하는 것마냥, 어쌔신의 소녀는 피가 새어나올 정도로 주먹을 꽉 쥐면서 입을 연다. 「네놈들은..... 마물을 처치할 것인가?」그러자 세이버는, 진지한 어조로 대답했다. 「인간에게 해를 입힌다면 말이지. 생전..... 저녀석과 같은 흡혈종에게, 경애하는 호적수와의 싸움을 방해받은 데다가, 부하를 몇 명이나 살해당했으니까 말이야....」 먼 과거를 그리워하며, 동시에 후회하고 있는 듯이 입을 닫은 뒤, 각오를 다진 듯이 그 말을 입에 담았다. 「그 때는, 전장에서 서로 마주 대할 예정이었던 나와 호적수와..... 그대들의 수장...... 『산상노인』 세 사람이서, 어떻게든 멸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말이야」 「나도..... 그렇게 전해 들었다. 동시에..... 네놈이 어느정도로 **두려운** 남자였던 지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3 미국 스노우필드 라이브 하우스 안. 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어떤 낡은 빌딩의 지하. 결코 넓다고는 말할 수 없는 공간에 만들어진 라이브 연주를 위한 스테이지 위에, 목가적인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일렉기타의 앰프에서 울려 퍼지는 그 악곡은, 처음에는 음질과 멜로디가 맞지 않는게 아닌지하고 생각되었지만, 서서히 속도를 올려, 독특한 장단을 더해, 정말이지 일렉기타와 라이브 하우스의 분위기에 걸맞는 음악으로 변화한다. 마치, 기타를 치면서 그 음질에 맞춰 멜로디로 만들어내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곡을 마지막까지 연주한 뒤, 연주자인 남자가 목소리를 높였다.「으차..... 이런 느낌으로 괜찮을려나?」 일렉기타를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처음 연주했던 목가적인 음악조차 어울리지 않는 남자. 호사로운 갑옷을 몸에 휘감고, 붉은 머리카락이 섞인 금발이 에어컨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영령 ---- 세이버의 말에, 주위에 있던 몇 명의 남녀가 눈을 둥글게 하면서 떠들어대기 시작한다. 「오오.... 당신 굉장하자나! 정말로 초심자인 거냐!?」「굉장하네.... 가버릴 것 같잖아. 나, 한창 인기 있는 코미디언인지 뭔지라고 생각했다구」요란스러운 남녀는, 모두 모히칸 컷이나 많은 빛깔로 염색하는 등 화려한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고, 상식을 벗어난 디자인의 옷이나 피어싱, 혹은 타투 같은 것으로 전신을 뒤덮고 있었다. 『험악하다』라는 단어를 그대로 의인화한 것만 같은 자들이지만, 그 얼굴에 친근한 미소를 띄우고, 어떤 의미로 가장 상식을 벗어난 모습의 남자를 칭찬한다. 「처음으로 기타를 쳤다던가 믿을까보냐! ...... 라고 말하고 싶지만, 불가사의하게도 당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없단 말이지....」 「딱히 상스러운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대로 돈을 벌어들일 연주였다고 방금 그건」그러자 세이버는, 기쁜듯이 수줍어 하면서도 고개를 흔든다. 「뭐, 너희들 전문가에게는 크게 못미치는 걸. 이 『일렉기타』를 만지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음이, 비슷한 듯한 현악기를 배웠던 적이 있었을 뿐이야」「아니! 충분히 대단하다니깐! 것보다, 뭐야 지금의 곡? 처음 들었는 걸」모히칸 컷의 남자의 말에, 세이버는 과거를 그리워하는 듯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아, 옛날에, 얼간이짓을 저질러서 붙잡혔던 적이 있어서 말이야, 그 사이에 변덕으로 만들었던 곡의 리듬을 조금 빠르게 해봤어」 「작곡까지 할 수 있는 거냐고! 것보다, 당신, 형무소 출신인가?」「너 그거잖아? 방금 체포당해서 TV에서 연설했었던 사람이지?」펑크 패션의 여성의 말에, 세이버는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끄덕인다. 「보여지고 있었던 건가. 뭐, 연설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것이었지만.....」「뭐야, 설마하니 탈옥한 거야? COOL하잖아」 「경찰서가 저렇게 되어 버렸으니, 혼잡한 틈을 타 피난해온 것 뿐이야. 탈옥이라고 취급할지 어떨지는,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니까 말이야」 어깨를 움츠리면서 붙임성 있게 대답하는 세이버에게, 주위의 젊은이들은 더욱 활기차지길 계속했다. 「오오, 굉장했었지! 뭐였던 거야? 그 폭발.....」 「호텔 쪽도 뭔가 큰일이었던 모양이라고?」 「그러고보니, 카지노에서 아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승을 했던 녀석이 있다고 -----------」 「......」스테이지의 구석에 등을 기대고, 그런 젊은이들의 대화를 무언으로 듣는 그림자가 하나. 고독한 『도망자』였을 터인 여자 ---- 아야카 사죠우는 크게 고개를 흔들며, 마음 속으로 신음했다. ---- 이것이, 나의 말로라도 된단 말인가? 도피의 끝에 당도한 라이브 하우스. 주위에 있는 것은, 후유키의 도시에서는 결코 알게 되는 일 없었을 듯한, 펑크 패션의 젊은이들과 ---- 이쪽의 영역에 서슴없이 발을 들여오는, 성가신 영령이었다. 「있잖아, 전문가인 너희들의 앞에서 부끄럽지만, 새로운 곡이 떠올랐는데 쳐봐도 될까나?」「오우, 쳐봐 쳐봐. 이쪽도 어떤 음이 튀어 나올지 기대된다고」「고마워! 아야카도 제대로 들어주라고? 나중에 감상이 듣고 싶어」그런 말을 하면서 다시금 일렉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세이버를 노려보면서도, 그녀는 이윽고, 자신을 나무라듯이 한숨을 토해냈다. 세이버가 연주하는 선율에, 조그나마라도 감동해버린 자신을 부정하는 것만 같이. ----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임금님에게 말려 들어버렸어. 진명을 밝힌 뒤에도, 세이버는 지금까지대로의 태도로 아야카를 접해 왔다. 처음에는 『임금님』이라는 단어를 듣고서 위축되었지만, 그 뒤, 밴드 멤버들이 사온 패스트푸드를 먹고 감동하거나, 라이브 하우스 안에서 한결같이 음악을 듣길 계속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아야카는 딱히 상대의 생전의 입장을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 「재즈.... 클래식..... 블루스.... 팝송..... 어느 것이라도 최고다! 오오, 파스토렐라(Pastorela), 에스탕피(Estampie), 데스코르토(Descort).... 남쪽 시인들의 노래도 새로운 지평선을 보여주잖아!」 라이브 하우스의 오너의 취미인 것인지, 세계의 여러 음악 CD가 골고루 갖춰져 있어, 세이버는 그것들을 들을 때마다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의 말을 토해내길 계속했던 것이다. ---- 「아야카, 그대의 나라의 엔카라는 것도 서정성이 흘러 넘쳐서 훌륭하고, 애니송이라는 것도 이야기성과 다양성으로 가득차 있어서 좋군! 이 나라의 랩이라는 것도 언어를 교묘하게 소리에 싣고 있어서 새로운 것에 눈을 뜬 기분이었다고!」그런 것을 말하는 세이버를 보고, 무척 경의를 표해야만 하는 임금님이라는 감각은 없어졌다. 하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는 존경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야카도 그것에 어울리는 형태로 여러 음악을 듣길 계속했다. ---- 「잉글랜드의 음악도, 그립게 느껴지는 찬송가나 민요부터,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것까지 다양해서 실로 재밌어! 음악이 자유라는 것을 재확인 시켜 주는구나!」마지막에는 모히칸 머리의 청년이 처음에 말했었던 우피 골드버그의 영화를 DVD로 보고, 『과연, 이것이 영화라는 것인가! 희곡과는 또 멋이 달라서 좋구나! 아아, 이 성가대는 최고다!』라고 말을 하고, 결국 아야카는 세이버가 뮤지컬 영화 등을 보기 시작한 무렵에 졸음에 져서, 라이브 하우스의 소파 위에서 선잠을 취하는 결과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 낮이 되어 있어서, 모히칸 머리의 사람들에게 예를 표하고 라이브 하우스를 나오니, 세이버가 느닷없이 이런 것을 말했던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5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랑, 웃기지 마, 몰살이라니 농담이라도 해서 될 말이 아니잖아 라는 마음이 충돌하고 있는데, 이건 어쩌면 좋아?" 핏대를 세우면서 굳은 미소를 지은 아야카를 보고, 세이버는 머리가 당겨진 채로 한순간 생각하더니, 명안이라는 것 마냥 말했다. "그럴 때면 노래하면 좋다고? 나도 사로잡혔을 때는 쓸쓸해서 『나는 여기 있으니까 냉큼 구하러 와줘』라고 투덜대는 노래를 만들었거든. 그리고 화나게 한 건 사과하지, 미안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6 "내 평생의 적수들과 손을 잡고, 총력을 다해서 겨수 한 명 뿐, 말이지. 오히려, 그 뒤처리가 힘들었다고, 성당교회의 뒤쪽 녀석들한테는 관여하지 않는 게 좋아. 전원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귀찮은 녀석들이 많으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7 「이 기척…… 병원 앞에 있던, 그 궁병인가?」 신전이 무너진 후의 황무지에 나타난 영령──세이버가 그렇게 말하고 적란운에 눈을 향했다. 그의 곁에는, 마스터인 아야카 사죠가 합류하고 있다. 주위에 있는 엘멜로이 교실의 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보호받으며 나타난 그녀는, 세이버를 보고 한마디 말했다. 「괜찮아?」「뭐, 언덕만 한 버서커 쪽도 사라졌다. 쓰러뜨린 건 아니니까, 어딘가에 몸을 숨겼겠지만…… 영체화와는 다르군, 그 거구로 모습까지 감출 수 있다니」 괴물 같은 영령이 은밀 행동까지 해낼 수 있다는, 경우에 따라서는 절망을 주위에 줄 수도 있는 정보. 하지만, 그것을 입에 담은 세이버는, 그래도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다. 「뭐가 웃긴 거야?」  어이없다는 듯이 말하는 아야카에게, 세이버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아니, 옛날의 큰 전쟁의, 피부의 감촉을 떠올리고 있어서 말이지. 엄청나게 강대한 군대와 마주했을 때 느끼는 피의 흔들림이, 바로 그 버서커나…… 서쪽 하늘에 있는 먹구름의 화신 같은 녀석과 같은 느낌이었어」 「큰 전쟁이라니…… 전쟁 말이야? 인간과 싸웠던 거지?」 「아아. 그렇다고는 해도, 물론 상대가 이끄는 군대를 포함해서 하는 말이지만. 토지와 풍토에 뿌리내린 공기, 역사, 병사 한 사람 한 사람이 품은 신념까지 모두 포함해서 하는 말이니까,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8 「굉장하다! 놀랐다! 이 예지의 불꽃이라는 녀석은, 내가 맛본 적이 없는 불꽃이다. 이 불로 만든 요리를 먹으면, 마스터의 힘도 오르지 않을까?」-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레벨업 대사

*149 아서 왕! 소문으로 듣던 그대로의 장엄함...! 그런가, 여기는 칼데아가 아니라 실은 아발론이었구나! 아니, 솔직히 감동이 너무 심해서 말이지. 농담으로 얼버무릴 수밖에 없다구. 말은 안 거냐고? 아니, 일단 내가 칼데아의 영령으로서 어울리는 존재인지 증명하고 나서야. 가자, 마스터! 나와 네가 새로운 영웅담을 엮어낸 걸 아서 왕에게 보여주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마이룸 대사

*150 아서 왕이... 하나, 둘... 잔뜩... 3초만 기다려 줘, 마스터. 어... ...음, 좋아. 납득했어. 역시 마스터! 아서 왕을 잔뜩 소집할 줄이야, 그 어떤 명장도 뛰어넘는군! 오늘부터 여기를 칼데아 더 네오아발론으로 개명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아르토리아 바리에이션 서번트가 파티에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1 원탁의 기사! 진짜는 역시 다르구나! 음유시인들의 전승은 과장이 들어가 있다고 다들 말했지만, 설마 실물들은 다들 그 정도는 뛰어넘었을 줄이야! 무용도, 인간성도, 그리고 뭔가 저질렀을 때 허둥대는 것도! 그래서, 마스터의 최애는 누구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원탁의 기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2 재능이니 저주니, 그런 단순한 것으로 아서왕의 치세를 끝낼 수 있을 리가 없어. 그래, 모드레드 경은 아서 왕의 전설을 끝낸, 내가 존경하는 기사야! 당연하지, 불가능을 이뤄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모드레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3 로빈 후드, 록슬리처럼 백성이 만들어낸 환상을 현실까지 밀어올린 영웅 중 한 사람인가. 그렇게 싫은 표정 하지 마, 너는 틀림 없이 영웅이야. 네 적인 왕 중 한 명이고, 다른 로빈의 친구인 내가 말하는 거야. 틀림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로빈 후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4 엣? 멜루진은 내 선조님... 뭐? 저 아이는 범인류사의 멜루진이 아니야? 과연, 이게 체인질링이라는 건가! 완전히 이해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멜뤼진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5 원초의 왕, 길가메쉬! 이건 또 굉장한 게 있군, 칼데아! 저 녀석과는 약간 인연이 있는 듯 없는 듯 한데, 뭐, 모든 것은 좌에 쌓인 기록 중 한 조각. 지금은 같은 칼데아의 서번트로서 잘 해볼게. 중개는 잘 부탁해,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길가메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6 엘키두, 바빌로니아를 걷는 최후의 모험자. 나를 알고 있는 모양새인데, 혹시 어디선가 적대했었나? 엣, 적대가 아니라 동맹관계? 그건 믿음직스럽네! 나중에 천천히 그 이야기를 들려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파티에 엘키두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7 사자심왕 리처드 1세 : 제3차 십자군의 최전선에서 지휘를 맡은 요, 용감한 잉글랜드 왕! 저희 서전의 땅 아콘도 키프로스도 사자심왕의 정열이 강하게 새겨진 장소였습니다. 하, 하지만 그 원정 끝에 마침내 성도 예루살렘이 눈앞에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도로 발을 들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숙적 앞에서 검을 놓는 무방비함을 꺼린 것인지…… 아니면 바라던 전과를 얻지 못한 후회였는지. 그런 그 왕의 무념과 긍지에 대해…… 저, 저는 몇 번이나 상상했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마테리얼 자크 드 몰레 인연 캐릭터

*158 템플 기사단과는 제법 깊은 관계니까 말이지, 뭔가 할 얘기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마스터, 무슨 일이지? 왜 템플 기사단 최후의 총장이 요사스럽고 코즈믹한 염소가 되어서 호러 영화의 타이틀을 외치고 있는거지? 템플 기사단에 대체 무슨 일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포리너 자크 드 몰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9 이렇게까지 다른 층의 아서 왕도 있는건가?! 아니, 좀 더 근본부터 다른 듯한... 뭐, 됐나! 아서 왕을 계속 추구한 내가 본 순간 아서 왕이라고 이해한거야. 그 감각을 나는 믿겠어! 그런데 마스터, 원탁 사람들은 저 사람과 대체 어떤 정도의 거리감인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아서 팬드레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0 당신이 정복왕인가! 책에서 읽은 것보다 훨씬 더 키가 크네! 생 제르망 녀석에게 들은 대로야! 뭐, 여기는 다른 시대의 나라의 왕끼리 술이라도 한 잔 마시지 않을래? 끝없는 원정의 이야기, 부디 본인의 입으로 듣고 싶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이스칸달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1 저 식당에서 손을 털고 있는 궁병... 흠, 호오? 헤에! 과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에미야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2 저기, 마스터. 저 록슬리같이 입고 있는 빨간 후드를 쓴 사람 말이야. 내가 식당 같은 데서 기사도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을 때면 뭔가 기분 나빠보이는데, 기분 탓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어쌔신 에미야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3 핫산, 산의 교단 관련자들인가. 여기에는 없지만, 생전에는 너희들의 동포와 공투한 적도 있지. 뭐지? 그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은? 어라? 혹시 전해지지 않는건가? 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핫산 사바흐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4 셰익스피어! 후세의 위대한 극작가여! 내 동생을 주인공으로 장대한 극을 썼다고 들었어! 꼭 읽게 해줘! 내 아들도 나온다니, 기대되잖아~ 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셰익스피어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5 너도 잔느라고 하는거야? 내 여동생과 같은 이름이군! 좋아, 나를 오빠라고 불러! 오빠 역할 하는 것은 익숙하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잔 다르크 계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6 이 아르토리움이라는 건 굉장하군!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점점 솟아올라! 아마조네스 닷컴에 성배를 팔아서라도 사들이자! 에? 세계관? 은하가 달라? 무얼, 자잘한 것은 신경 쓰지 마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서번트 유니버스 계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7 당신이 멀린인가! 어릴 적 어머니가 침대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셨지! 다음에 꼭 당신의 발목을 잡고 엑스칼리버로 만들게 해줘! 괜찮아, 달이 떨어지더라도 되받아치고 말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8 만드리카르도! 당신은 내가 동경하던 사람 중 하나야! 뒤랑달을 손에 넣기까지 검을 쥐지 않겠다는 맹세는 나조차도 따라할 수 없었어! 하지만 당신은 그걸 해냈어! 아서 왕과는 다른 형태의 동경의 별이야! 사인이라던가 받을 수 있을까? 당신의 모험왕으로서의 이야기도 자세한 것까지 전부 기억하고... 어라!? 도망쳤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만드리카르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9 마스터, 여기는 최고야! 음악을 하는 녀석들이 넘쳐나! 살리에리와 아마데우스의 곡은 최고고, 노부나가의 기타는 쿨해! 엣쨩의 노래는 꽃이 피는 듯 하고! 로마 황제와 뿔 달린 애의 노래도 좋네, 저게 데스 코어 노이지 베이비 메탈이라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1재림 파티에 음악가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0 대통왕, 과연. 그런 개념도 있는 것인가. 나와 같이 사자를 그 몸에 담고 체현하는 자. 혹은, 깊은 업을 진 자로서 친교를 다져보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3재림 파티에 토마스 에디슨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1 우리들의 조왕祖王, 아서 왕이 말할 때 젊은 영기의 나는 제법 들떴겠지만... 관대하게 봐주길 바란다. 나의 혼에 깊게 뿌리내린, 벗어던질 수 없는 동경인 것이다. 적어도 그 모습일 때는 동심을 가진 채 이야기하게 두었으면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3재림 파티에 아르토리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2 오다 노부카츠라 하는가. 그대를 보고 있자면 신기하게도 동생들을 떠올리게 되는군. 그리 화내지 마라. 그대와 같은 동생이 있다는 것은 복을 받았다는 뜻이지. 무어라? 나같은 동생이 있다는게 복일리가 없다고? 하하... 하하하. 꼬여있는 점까지도 비슷하군. 용서해라. 내 혼잣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3재림 파티에 오다 노부카츠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3 그림자 나라, 진정으로 있었을 줄이야. 만약 한 가지, 무언가가 달랐다면... 나도 그것을 추구했을지도 모르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3재림 파티에 스카사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4 샤를마뉴의 용사들, 용 퇴치의 베오울프 왕. 아아, 젊을 적에 꿈에 그렸던 영웅들이란 이리도 찬란하구나. 연옥에 불태워진 이 몸에, 여전히 이정표가 되어줄 빛을 보여주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3재림 파티에 샤를마뉴 기사 또는 베오울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5 저게 모르간. 호수의 요정 중에는 지기가 있지만, 전혀 다른 빛이군. 그녀는 마치, 호수라기보다는 브리튼의... 아니, 쓸데 없는 탐색은 그만 두지. 아름다운 요정의 여왕이 있다, 감동하기에는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제3재림 파티에 모르간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6 사자왕이 아니라, 사자의 마음을 가진 왕이라 얼버무리는가. 동경한다면, 오직 하나의 정체성으로 짜내었으면 될 것을…… 이것저것 욕심부린 결과, 인간의 업까지 졸여버린 잡종의 말로 놈. 그러나, 그렇기에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었다는 건 부정하지 않으마. 치열하게 사는 걸 허락하마! 마음껏 내달리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리처드 1세 제3재림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7 『프로모션 필름 - [사자심왕 리처드1세]』『제작협력 [사자심이 있다면 직류심] 에디슨 / 나레이션 [사자심 보다는 우미인] 서복』/ [너는, 사자의 마음을 알고 있는가!!] [암흑을 물어뜯는 짐승의 이빨! 운명에 맞서는 사자의 포효!] [그 강인한 마음의 주인은 누구인가? 그렇다, 사자심왕 리처드1세로다!] [전장에 나서며 왕으로서 선봉을 베어내고, 적의 지휘관의 머리를 직접 손도끼로 깨부쉈다 하는!] [그런 왕의 지휘로 제대로 된 싸움을 해낼 수 있었는가?] [ (어째서인지) 해냈다! (정말로) 해내고 말았다! ] [로빈후드의 맹우? 엑스칼리버를 소지? 멜뤼진의 자손?] [모든 것은 공상의 산물인가, 혹은 역사를 드러내는 진실인가!] [전설의 라이온하트가, 칼데아를 나서 걷는 이번 전장(이벤트)은 ----- 그렇다, ] 발렌타인데이 !] / 리처드 : 라는, 연유로...... 답례를! 건네주러 왔다! / 아직 아무것도 안 줬어 ! ! / 리처드 : 뭐야뭐야? 마스터는 꽤나 사소한 것에 신경쓰는구나! 딱히 초코를 주지 않아도 난 상관없어! 초코를 받았는가 못받았는가.... 그런 건 사소한 문제다! / 혹시, 이 왕님도 꽤나 피키*한 게 아닌지? / 리처드 : 후후후..... 생각해보면, 소환된 이래 처음으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눴구나? 발렌타인 만세다. 현세풍의 축제라고 듣고 가만있으려해도 가만있을 수 없게 되어서 말이지! 서둘러서 나쁠 것은 없다! 딱히 초코를 받지 못해도 나는 상관없다! 그 때는, 앞서나간 바보의 우스갯소리로 끝날테니까! / 너무 고잉 마이 웨이 잖아... 우스갯소리라기 보다는, 공포괴담 류... / 리처드 : 좋아, 그럼 가는 걸로 하자! 내 예상대로라면, 오늘은 시뮬레이터가 붐빌 것 같으니까! / 그런 점이라고요, 폐하 !? / (화면 전환, 사막 - 예루살렘으로 추정되는 도시로 이동함) / 리처드 : 이야, 이 시뮬레이터 정말로 대단한걸! 거리의 사람들 모습도, 바람의 냄새도 당시 그대로다! ./ 잘 기억하나요? / 리처드 : 아아. 길을 걷는 시민도, 몇명인가 본 기억이 있어. 실제로 잉글랜드보다 더 오래 머물렀던 땅이니까. 그럼, 정말로 시뮬레이터가 당시를 재현했다고 한다면,분명 오늘, 이 앞에서.... 오, 있다 있어! / (잉글랜드 기사들 발견) / 기사단? / (잉글랜드 기사단, 리처드를 보고 매우 당황) / 리처드 : 아-. 조용 조용! 이 자도 동행할 테니까, 전력으로 지켜줬으면 한다! 누구냐니 같은 질문도 금하고... 뭐어, 아무튼 내 뒤를 따라와라! 좋아! 가볼까! 어쩐지 두근두근해졌구나! / (이거, 혹시 전장으로 끌려가는건가?) /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에 도착, 현지인들과 뭔가 거래함) / 리처드 : 이야, 도착했다 도착했어! 으쌰...... 벌써, 준비만전이라는 느낌이네. 실제로 갔을 때보다 더 빨리 도착할 생각이었다만....... 곤란한걸, 얼마나 일찍부터 기다린거야? / -----리처드가 말에서 내리자, 상대 집단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인물이 나타나, 서로 우호의 인사를 교환했다. -----각자의 집단에서 과일이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융단, 귀금속이 꺼내져, 서로 그것을 주고받고 있다. / 적어도, 싸우러 온 건 아닌 것 같아 / 기사 : ... / 주민 : .... / (기사와 주민이 서로 노려봄) / 날이 서 있는 분위기의 사람도.... / (잠시 후) / 리처드 : 기다렸지 마스터. 자 그럼, 약속대로---- / 인과를 역전시키지 않겠어! 받아먹어라, 이 초코를! / 리처드 : 뭣 ! ? 끄악-! 당-해-버-렸-다.... 꼴까닥. / (호위기사들이 놀라서 구다한테 달려든다) / 큰일이 되고 말았다 / 리처드 : 아-! 스톱스톱! 검을 거둬! 이 자는 내게 선물을 주었을 뿐이다! 언제나의 내 기행이야! 신경쓰지마, 흘려보내 흘려보내! 지롱드 강*에 처박아보내! 하지만, 걱정끼친 건 내가 잘못했다! 그건 사죄하마! 미안하다! / (잠시 후) / 이런이런. 미안하게 됐어 마스터. 하지만, 정말 생각치도 못한 공격이었어. 속도가 장점인 이 내가, 설마 뒤처질 줄이야. / 여기선 공(功)을 받아오는 것으로 / 리처드 : 이야 졌다 졌어. 역시나 마스터. 드디어 이런 주고받기에 익숙해졌구나? 하지만, 생각보다 아슬아슬했군. 봐, 시작된다고? / -----그것은, 여성 연주자에 의한 현악기 연주였다. -----분명 입장이나 국적이 다를 터인,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그녀의 연주에 하나같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 (아까 서로 노려보던 기사와 주민도 함께 연주를 들으며 웃고 있음) / 아름다운 곡이네... / 리처드 : 그렇네. 네게.... 이 음색을 들려주고 싶었다. 거기에, 이 [경치]를 보여주고 싶었다. 대단했지. 아니, 몇번을 들어도 좋군. 나도, 생전에 저것을 들었을 때에는 큰 충격을 받았어. 적도 아군도, 일제히 넋을 잃고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지? 확실히, 날이 서있던 느낌이 사라졌어... 아아. 아직, 전쟁 중이니까 적이지. 저 쪽의 협상 상대와는, 적인 동시에 친구이기도 하다. 오늘 이 모임은 말이지.... 어떤 세력과의 휴전을 위한 협상의 장이었어. 지난 교섭에서, 내가 저 쪽 장군에게 "다음에 이야기할 때에는, 그 쪽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며 엉뚱한 소리를 했어. 파벌에 따라서는 음악도 금지하고 있는 상대였는데도 말이지. .......그런데도, 그들은 그것에 응해줬다. 내가, 몇천명이나 되는 목숨을 앗아간 후였는데도 말이야. / .. ... . / 리처드 : 서로간에 피가 많이 흘렀다. 그런데도, 무언가 서로 매듭지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믿었기에 우리는 이 곳에 모였어. 피로 물든 나에게, 그런데도 그들은 말을 걸어주었다. 같은 길을 걷지 못해도, 서로의 앞길까지 피로 적시는 일은 없다고. 수많은 원한도, 응어리도, 영원히 남는다. 그렇지만, 그 음색을 듣고 있는 순간만큼은, 우리는...... 이런, 분위기를 망치는 이야기를 해버렸네. 전부 잊고, 오늘은 이 음색과 경치를 갖고 돌아가줘. / 초코의 답례라던가 관계없이 나를, 이 곳에 데려오고 싶었어? / 리처드 : ....... 과대평가야, 마스터. 나는 그저, 어떤 얼굴로 쵸코를 받아야 좋을지를 몰랐을 뿐이야. 설마, 정말로 초코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못했다만... 받을 자격이 내게 있는가를, 그 순간 생각해버렸다. 교회로부터 자주 설교를 들었던 남자인데다. 누이나 동생으로부터 인간으로서의 상식이 없다고 말해진데다, 무엇보다도, 전쟁만 계속 해왔던 남자니까. 그러나, 그런 망설임도 방금 전 연주를 듣고 날려보냈어. 정말이지, 마스터를 즐겁게 할 작정이었는데. 내가 즐거워하면 어쩌자는 거야. / 이 쪽도 쵸코 주는 거 즐거웠으니까 / 리처드 : .......하하! 그런가, 그럼 서로 마찬가지로구나! 그럼, 모처럼이니 돌아가기 전에 요리라도.... 응? 뭐지? / (주민들이 다가와 리처드와 대화함) / 잠깐만 기다려봐 사자심왕? 무슨 대화를 나눈거야? / 리처드 : 아아, 너에 대해 묻길래. 내 측근인가 뭔가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길래, 말해줬다! 이 자야말로 내 기사도를 바칠, 목숨을 걸어 마땅한..... 세계의 운명을 쥐고 있는 칼데아의 마스터라고 말이지! / 엉망진창이다 - ! / 리처드 : 이야아, 부하에게는 질문하지 말라고 명했지만, 역시 교섭상대에게는 강요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좋아, 칼데아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귀찮아! 이 낙타, 잠깐 빌린다! 오늘의 연주와, 우리가 나눈 모든 말들에 감사를! 뒤는 맡기겠다, 나의 기사들이여 ! ! / (낙타 타고 둘이서 사막으로 튐. 기사들한테 짬처리함) / (사막 도착) / 그런 점이라고요, 정말로... / 리처드 : 맞다, 모처럼이니 만나러 갈까? 내 아내 베렝겔라와, 누이 잔느를. / .. ... . / 그런 점이라고요? 리처드 사자심왕? / 리처드 : 내가 기사도를 바치기로 한 마스터라고 소개하고, 눈 앞에서 영체화라던가 해버리면 분명 놀랄거다! 기대되는구나 ! 마스터 ! / 그 런 점 이 라 고 ! ! / (잠시 후....) / 리처드 : ....어-이. 마스터? ....잠들어버렸나. 시뮬레이터의 안에서도 잠들 수 있는 거구나. 그럼, 즉시 초코를 먹어보도록 하지! .....맛있다. 이건, 다시금 감사를 표할 필요가 있겠어. 증답품 중에, 같은 악기가 있었던 것에 감사하지... / (리처드 초코 답례 예장에 그려진 악기를 꺼냄) / 서툰 연주라서 미안하지만.... 연주자와 손님, 둘만의 연주회로 멋을 냈다고 치자. / 『그 후 ---- 그들은 사막에서의 대사건에 휘말려, 마물이나 수수께끼의 상어인간들과 싸우게 된다』 『시뮬레이터의 고장인지, 혹은 누군가의 악의에 의한 것인지』 『다른 영령들도 끌어들여 원고지 600장 정도의 대소동이 되고 마는데----』 『초코의 앞에서는 사소한 이야기인지라, 할애하기도 뭣하니! 관둘까나-』 『칼데아의 전장과, 사자심왕의 전장』 『모든 것은, 전쟁터의 틈새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8 사자심왕 리처드 1세의 답례. 어느 중요한 평화 교섭의 한가운데, 한 여성 연주자가 연주하는 현악기의 소리와 그녀의 노래가 사자심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얼마나 감동했는지 말하자면, 사자심왕은 교섭 상대의 장군에게 "너는 내 친우다. 우리 여동생과 정략결혼을 해서 이 땅을 함께 통치해 줘." 라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그 결혼 이야기는 성사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결혼 얘기를 들은 여동생 잔느는 차가운 눈빛으로 사자심왕을 꾸짖었으며, 마치 모든 것을 얼려버릴 듯한 눈빛이었다고 한다. ──────영령이 된 후에도 기억에 남아 있던 그 축제의 분위기야말로, 마스터에게 답례하는 데 걸맞았다. 그렇게 생각한 사자심왕의 행동은 신속의 명칭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초콜릿을 받기도 전에 마스터를 데려갈 정도로. 만약 여동생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결혼 이야기를 들었을 때와 같은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런 점이 문제라니까요, 오라버니." 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리처드 1세 발렌타인 답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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