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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Bazett Fraga Mcremitz
신장 & 체중 172cm & 58kg
3사이즈 B87, W55, H83
성우 나바타메 히토미

특기 트레이닝
좋아하는 것 트레이닝, 보드게임
싫어하는 것 갑작스런 휴가, 짐작이 가지 않는 행운
천적 카렌 오르텐시아, 코토미네 키레이
출처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는 마술사이자 마술협회 소속 집행자다. 5차 성배전쟁의 초장에 탈락한 랜서(쿠훌린)의 전 마스터이기도 하다.


인물 설명

마술협회의 특수부대, 집행자 소속의 무투파 마술사. 전승보균자이자 붉은가지 기사단을 이어 가는 프라가 가문의 후계자이다. 현대의 붉은 가지의 기사로 불리기도 한다.*2 신대의 보구 프라가라흐를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좀 더 많은 경험으로 자신을 단련시키고 싶었던 바제트는*3 이름만 명문이지 사실상 아무 것도 없었던 가문에서 나와 마술협회로 들어갔으나, 권력투쟁의 현장에서 아무런 연줄도 인맥도 없이 그저 능력만 특출난 바제트는 무능한 놈 보다 더 골칫거리 취급 받으며 집행자라 불리는 몸으로 때우는 직책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4 5차 성배전쟁을 기준으로 23살이며 협회에는 15살 때 들어갔다.*5

시계탑에서 열심히 굴렀고 타고 난 면도 있어 살벌한 마술협회 업무 관련으로 관계자와 대응할 때는 순응력, 상황 판단 능력, 직감, 간보기, 페이크 등의 여러 면모에서 비범하다.*6 하지만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비관적이다. 자신은 마지막까지 아무 것도 못 이룰 것이라 확신해, 이를 떨쳐내기 위해 단련에 단련을 거듭했지만 패배감은 여전했다. 비유하면 생존에 의문을 가진다는, 생명체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그 단련과 노력을 멈추면 손목을 그어 버릴 정도의 비관성이다.*7 거기에 마음의 짐을 해결하려면 누군가에게 의지해야 한다 착각하고 있었고, 더 나가 재수 없게도 그녀가 지닌 마음의 짐을 받아줬다가 2배로 돌려주는 코토미네 키레이와 연관되게 되어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후 밤의 성배전쟁의 일을 겪으며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충고를 받아 겨우 불신감을 떨쳐냈다.*8 하도 자신을 학대해서인지 좀 더 괴롭혀주면 좋겠다는 마조 소질이 있다. 에미야 시로카렌 오르텐시아와 한 쌍으로 묶어 SM콤비라 불렀다.*9 비유하면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이란 갑옷으로 자신을 가린 마조 취향 겁쟁이로, 10년 이상 단련한 갑옷은 완벽한 자를 연기하나 갑옷인 이상 움직이면 틈이 보이고 그 사이에서 오랜 기간 갑옷에 보호되여 도리어 약해진 내용물이 보이는 느낌이다.*10

아무튼 마술협회 관련이라면 일 잘 하고 외형은 쿨한 여자지만 사생활이나 평범한 직장 쪽으로 가면 기계치에 어수룩하고, 잘 속아 넘어가며 무식하다. 한마디로 줄이면 바보. 성격을 반영한 별명으로 다멧트(바제트+다메(ダメ)=다메트)가 있다. 어벤저(앙그라마이뉴) 말로는 내용물괴 외견이 전혀 짝이 안 맞아서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재밌을 거라 한다.*11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후일담에서 나오는 프라가라흐를 동원해 가위 바위 보에서 이기려 하는 기행(가위 바위 죽어!)이 유명하다.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가 막 발매되었을 적에 타케보우키나스 키노코 일기장과 인기투표 코멘트에서 마구 놀림당하였었다.*12*13 융통성은 쿠즈키 소이치로보다 떨어지고 연애 운은 후지무라 타이가보다 떨어진다. 방향치에 앞만 보고 나아가며, 부자면서 취미가 없어 돈을 모으기만 한다.*14 일상을 다루는 작품에서는 보통 협회에서 잘려서 직업을 구하고자 하는데 어수룩한 인간흉기라는 점이 부각되어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하는 경우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


밤의 성배전쟁과 바제트의 룰,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의 행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5차 성배전쟁마술협회 대표 마스터로 파견되어, 가문에 전해내려오는 룬석의 피어스를 촉매로 하여 랜서(쿠훌린)를 소환했다. 그대로 참전했더라면 유력한 우승자 후보가 되었겠지만,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불의의 습격을 받아 퇴장하였다. 코토미네 키레이대행자로 활동할 무렵, 봉인지정의 포획사건에서 마주친 뒤로, 둘은 같은 사건에서는 협력하는 전우 사이였다. 코토미네 키레이의 지명추천으로 협회에서 파견된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평가해, 마스터로써 추천해 준 그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승자로서 성배전쟁에 남아 승리하고 나서, 재회할 생각에 빠져 있던 그녀는 갑자기 찾아온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불의의 습격을 받아 랜서를 부를 새도 없이 왼팔을 절단당해 령주를 빼앗겼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성배전쟁에 참가해보지도 못한 채 탈락하여 쌍둥이 저택에 버려졌다. *15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팔이 잘린 체 무의식적으로 어벤저(앙그라마이뉴)와 계약해 무한의 4일이 반복되는 가공의 세계에서 아무 영문도 모른 체 밤의 성배전쟁을 무한정 반복하게 된다. 이야기의 후반, 밤의 성배전쟁이 어벤저가 만들어 낸 가공의 세계라는 것을 알아챈 바제트는, 이 세계가 깨지면 자신이 죽을 것이라 여겨 반복을 그만두자는 어벤저를 거부한다. 하지만, 현실의 바제트는 카렌 오르텐시아가 발견해 치료해주어 멀쩡히 살아있었다.*16 브로드 브릿지 이벤트를 거쳐 자신을 찾아온 어벤저와의 대화로 모든 것을 알게 된 바제트는 세계의 반복을 끝낸다. '무한의 4일이 5일 자로 넘어가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려나' 라는 배경을 가정하에 작성된 가공의 후일담*17에서는 과거 어벤저(앙그라마이뉴)에게 사용한 령주, '내 팔이나 돼버려' 때문에 어벤저가 왼팔의 의수가 되어 있다. 카렌 오르텐시아와는 랜서(쿠훌린)의 소유권 양도 문제로 시끄럽다. 랜서를 되찾고 싶어하는데 저쪽은 의수를 내 놓으라 한다.*18

한편 밤의 성배전쟁과 그녀와 관련된 룰에 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밤의 성배전쟁 항목을 참조할 것.

■ 밤이 되면 후유키 시는 『시나리오는 3차』, 『배역은 5차 참가자』. 라는 기괴한 성배전쟁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때때로 5차와 3차의 세계가 겹칠 적이 있다. 겹칠 적 밤의 순회를 하던 에미야 시로가 이것 저것 간섭하면서 이 공간을 어벤저의 보구라 착각한 바제트가 조금씩 의문을 갖게 된다. *19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하는 바제트는 에미야 저택으로 찾아간 한 차례를 제외하면 이 세계만을 경험하였다. 이유는 다시 반복되는 세계를 어벤저의 보구로 착각하여 밤에만 부활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20

■ 4일째의 밤이 되면 세계는 1일째로 리셋된다. 세계가 리셋되는 이유는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지닌 3차 성배전쟁의 기억이 4일치밖에 없기 때문이다.*21 리셋 전 세계의 기억을 가진 자는 어벤저와 바제트 뿐이다. 거짓의 4일과 진실한 5일이며, 한 시간을 기점으로 세계는 변화한다. 그 사이에 잔해에미야 시로의 탈을 쓴 어벤저를 동지로 만드는 식으로 계속 수를 불린다.*22

■ 밤의 한 시간 사이 후유키 시는 환상처럼 느껴지며, 시내의 모든 것이 살인 현장처럼 변하나 시체나 살아남은 인간은 어디에도 없다. 어째서 그런 룰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아무튼 밤의 세계에서 에미야 시로카렌 오르텐시아를 만나려면 이야기를 진행시켜 류도우사 합숙 이벤트까지 도달해야 한다. 조건을 만족하지 못 한 시로가 마지막 날에 혼자 순회하러 나와 카렌을 찾아가면 무슨 연유인지 카렌이 잔해를 거느리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며 어떤 형태로든 죽는다. 작중 묘사로 혼자 가면 잔해들이 '너도 사라져라', '죽여주마', '보이지 않아', '부러워', '소원을 실현해라' 등을 외치며 시로를 해체하고 잔해의 동료로 만들어 준다.*23 세이버(아르토리아)와 함께 가자 피학 영매 체질에 반응한 카렌이 괴물의 손톱을 생성하여 시로를 죽였다.*24

■ 4일자가 끝나면 무조건 1일자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바제트는 계속 마지막 날이 끝나기 전에 죽어 버렸는지라 오랬동안 알지 못 했다. 어부지리를 노리는 방법은 4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프라가라흐의 잔탄이 3발 뿐이라 이거에 의지해서 강한 놈부터 죽이는 식으로 싸우면 이틀도 못 넘겼다. 정말 행운과 축적된 지식에 의한 공략이 잘 통해서 아인츠베른마스터를 제외하고 그간 쓰러뜨리지 못 한 강적 세이버까지 작살을 냈으나 4일의 벽에 걸려 1일로 돌아왔다. 이 이상의 결과는 아무리 해도 낼 수 없으니 이 상황으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여 아인츠베른 성으로 찾아가 루프의 진상을 듣기로 했다.*25 목숨 걸고 찾아갔지만 정작 거기 있는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3차 성배전쟁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밤의 성배전쟁의 시스템에서 자유로운 존재라*26 바제트를 놀려 먹듯 뜬구름 같은 소리만 해댄다.(나는 마스터가 아냐. 버서커(헤라클레스)는 내 소유이지만 3차 성배전쟁서번트가 아니라 도시의 잔해 같은 거야. 본래 어벤저(앙그라마이뉴)를 소환했지만 4일자에 탈락했고 지금 그건 너가 빼앗아 갔어. 어벤저는 베르그 아베스타는 커녕 보구 하나 없는 쓰레기야. 넌 4일의 반복에서 무엇을 추구한다고 생각해? 5일자로 넘어가고 싶어, 아니면 영원히 4일자에 머물고 싶어? 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건 너 뿐이야.) 이래서는 해결이 안 되니 바제트는 루프를 도는 원인을 찾아보겠다며 지금껏 나와 본 적 없는 낮에 독자행동을 시행하다 에미야 저택으로 찾아가서 이 세계의 진실을 알고 좌절한다.*27

■ 낮에 에미야 저택에 가서 현 상황을 듣고, 밤에 코토미네 교회로 가서 카렌 오르텐시아와 만난 걸로 바제트는 어느 정도 사건의 진상을 기억해내게 된다. 하지만 그게 애매해서 자신이 죽었고 만 남아서 4일을 반복한다고 착각해 버렸다. 실제 현실의 바제트는 그 곳에 파견된 카렌 오르텐시아의 조치로 살아 있다. 아무튼 그 시점에서 어벤져는 바제트에게 세계의 룰을 전부 알려 줄 생각이었으나 멋대로 착각한 바제트가 4일의 반복을 멈추면 죽는다고 받아들여 그 이상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아 반복은 계속된다. 이 착각에는 당시 어벤저에게 소원을 빌 적 살려 달라 한 게 아니라 계약을 계속하게 해 달라 해 버린 것도 영향을 끼쳤다.*28

■ 그렇게 의미없는 반복을 계속하던 바제트는 낮의 에미야 시로가 포섭해 온 랜서(쿠훌린)과 싸워 동귀어진했다. 이후 1일자로 돌아가 깨어나서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슬슬 반복되는 세계를 그만두려 하는 것을 보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 세계가 종료되면 자신이 죽는 거라 여겼기에 죽기 싫기도 하고, 이 반복되는 세계를 유지한다면 새겨진 저주와 본질인 無에서 벗어나 삶을 즐길 수 있음에도 그걸 닫아버리려 하는 어벤저를 이해하지 못 한다. 바제트의 동의 없이 어벤저는 계약을 끝낼 수 없지만 5차 성배전쟁의 우승자인 에미야 시로가 이 세계를 상징하는 성배를 부숴 버리면 세계를 끝낼 수 있다는 비장의 카드(겸 처음부터 그렇게 되도록 안배한 것)을 꺼낸다. 그걸 막아버리기 위해 령주로 자신의 잘린 팔을 어벤저가 대신하게 한 후 홀로 4일간의 반복을 계속하게 된다.*29 하지만 그 전에 에미야 시로(어벤저)는 '하늘의 잔'에 도착하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카렌 오르텐시아에게 진상을 듣고 성배를 파괴하러 간다(브로드 브릿지 파트). 세계를 부수는 방법은 후유키 시의 하늘 위에 있는 검은 달의 형상을 한 헤븐즈 필이라는 공간에 5차 성배전쟁의 승자인 에미야 시로(의 몸을 빌린 어벤저(앙그라마이뉴))와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가 도착해 세계를 유지할 의지를 포기하는 것이다. 본래는 어벤저의 의지만 있으면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소원을 빈 사람으로서 바제트에게도 절반의 권리가 있었다.*30 ......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바제트는 자신이 죽어서 이 공간이 아니면 사라진다고 착각하고 있었지만 현실의 바제트는 살아 있었다.

■ 룰에 따라 되살아나는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는 그 과정에서 자신과 계약하기 전의 앙그라마이뉴가 본래 있어야 할 곳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대기한다. 이 공간에는 앙그라마이뉴를 저주하는 인간의 악의가 가득하다. 마찬가지로 살아나는 어벤저(앙그라마이뉴)는 별 감흥이 없다 하는데 이는 그에게 있어 그 공간의 저주는 일상이기 때문이다.*31

밤의 성배전쟁의 시스템 상 에델펠트 가문의 자매가 쓰던 쌍둥이 저택과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다.
→ 기본적으로 바제트의 부활 시스템은 1일자로 되돌아올 적 언니가 있었던 저택으로 낙하한다. 이후 동생이 있었던 저택으로 옮겨진다. 이야기를 진행시켜 언니 쪽 쌍둥이 저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랜서(쿠훌린)에게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들은 후 에미야 시로(의 탈을 쓴 어벤저)가 가 보면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당한 혈흔과 랜서(쿠훌린)의 소환 성유물로 쓴 귀걸이, 그리고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갖고 노는 16조각의 퍼즐이 있다. 귀걸이를 주워 가서 랜서에게 돌려주면 반복되는 세계의 진실을 찾는 열쇠가 된다.*32
→ 밤에 바제트가 깨어나는 장소는 동생이 쓰던 쌍둥이 저택으로, 낮에 에미야 시로(의 탈을 쓴 어벤저)가 가 보면 아무도 없다.*33 밤에 가도 없다.*34

밤의 성배전쟁에서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와 함께 다니는 어벤저(앙그라마이뉴)는, 바제트 외의 사람은 '괴물' 이 아니면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예를 들어 라이더(메두사)의 고르곤화라면 볼 수 있다. 반대로 바제트는 에미야 시로의 껍데기를 쓰고 활동하는 어벤저를 볼 수 없다. 세계가 끝나는 마지막 날 세계를 끝내기 위해 찾아 온 에미야 시로의 껍질을 뒤집어 쓴 어벤저는 볼 수 있었다.*35


이외 작품 내에서의 행보

월희2
등장할 예정이다.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바제트가 LV.15라면 월희2에서 등장할 바제트는 실력이 정진해서 LV.30.*36
본래 월희2에서 등장할 캐릭터를 할로우 아타락시아에 먼저 출현시킨 것이다. 월희2의 등장씬은 강렬할 거라 한다.*37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자신의 스토리 모드에서, 흑화 사쿠라의 손에 5차 성배전쟁을 영원히 반복한다.*38

프리즈마☆이리야 2wei!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타케우치 타카시가 막 나가라 했고*39 동시에 나스 키노코의 감수를 받지 않은 히로야마 히로시의 독자적인 설정으로 진행된다고 공인된 2차 창작물이다.*40 여기서 나오는 오리지널 설정이 정사에 반영될 일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코멘트했다. 즉 정식 평행세계라 할 수 없다.*41 따라서 여기 등장하는 원작 인물들의 이야기는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항목에서 서술한다. 자세한 내용은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항목을 참조할 것.

캡슐 서번트
5차 성배전쟁에 참가하지 않고 일만 하다가 세계와 계약해서 비정규 영령이 되어 버린 영령 프라가가 나온다. 서번트로서 클래스명은 복서인데 정규 서번트가 아닌 건 비정규 영령이라 그렇다 칭한다.*42 관련 내용은 영령 프라가 항목을 참조할 것.
한편 그냥 바제트도 나오는데 토오사카 린 루트로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와 싸우면 친구도 없고 말주변도 없는 바제트가 우연히 캡슐에서 뽑은 말 하는 오리지널 어벤저에게 온갖 잡무를 맡기고 유일한 친구라고 말 걸고 있었다. 이에 질린 어벤저가 가출해서 린이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 마침 오리지널 랜서(쿠훌린)을 뽑아버린 린은 어짜피 랜서는 복제품 하나 더 있으니까 라며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가 가진 오리지널 어벤저(앙그라마이뉴)와 교환해 버렸다. 겉으론 툴툴거려도 바제트가 좋았던 어벤저와 린이 마음에 들었던 랜서는 절규했다. *43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본작에서 바제트는 마난난의 프라가라흐를 만드는 전승보균자의 후예라는 이유로 의사 서번트로 실장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얼터 에고(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 항목을 참조할 것.

● 기타 (바보)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후일담을 비롯해, 바제트가 후유키 시에 남게 되는 작품(좌충우돌 화투여행기 EX버젼 추가 내용,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등)에서는 직업을 구하지 못해 안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집행자로 일하면서 번 돈은 많지만*44 그래도 당사자는 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온전한 직업을 구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2010년 4월 1일 만우절 특집 '봄,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에서 트위터로 하루치 직업 면접 과정을 생중계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시궁창.


어벤저(앙그라마이뉴)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의 인간 관계

이 두 사람이 서번트마스터로 페어를 짜고 싸웠던 밤의 성배전쟁에서는, 정신적으로 미숙한 바제트를 어벤저가 인생상담 해 주는 분위기라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다.
한편 두 사람의 공통 요소이므로 이 문단은 두 사람 항목 모두 적혀 있다.

마스터인 바제트에게는 연결된 패스에서 살의가 흘러오는지라 어벤저는 죽이는 것 밖에 존재의의가 없다고 느껴진다. 동시에 그 본질인 無도 느껴지기에 보편적인 영웅상을 동경해서 살인을 부정하는 바제트는 공허함, 청량함, 향수, 동경, 기원 비슷한 걸 느껴 어벤저에게 혐오감이 없다는 가묘한 상태가 성립했다.*45

마술협회 소속의 마술사이지만 일반인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납득하지 못 하는 모순을 품고 있으며 이에 괴로워했다. 그리고 자신은 때려부수는 것 밖에 잘 하는 게 없으니 옳지 않은 사람이라 여겨 옮게 사는 데 집착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하는 데 이유나 이익을 들어 방패로 삼으면 안 된다는 지론을 품고 있다. 여기에 파괴녀 콤플렉스 때문인지 덕은 자신의 가치이고, 고로 물질적으로 베풀어야만 덕(가치)을 얻을 수 있고 그걸 못 하는 자신은 가치가 없으며 그걸 원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미묘한 생각을 품고 있다. 나머지 부분은 '올곧지만 사는 게 서툴구먼...' 하던 어벤저(앙그라마이뉴)는 마지막은 넘어가지 못 하고 '덕은 의 질이라 누구나 평등하게 갖고 있고 고통받으면서 가꿔 나가는 거야. 덕과 자신의 자신의 가치(남에게 인정받는 정도)는 달라. 가치는 당연히 외적 평가를 올려야 하는 거고, 남에게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당연한 거야. 가치를 추구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른 사람도 인정해 줄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외적 평가를 올리기 위해 발버둥치는 건 자신을 위한 행동이지만 이기적이라던가 잘못된 건 아냐.' 라고 충고해 줬다.*46

■ 어벤저는 동정심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을 부정한다.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제물로 바쳐졌을 적의 기억이 간간히 언급되는데, 제물로 바쳐진 (타칭) 앙그라마이뉴에게 찾아 온 여자가 있었다. 괴로움으로 해방되고 싶다고 고백한 그 여자는 앙그라마이뉴를 돕고 싶다 했다. 하지만 동정을 품은 도움이라는 행동이념을 부정하는 앙그라마이뉴는 그런 걸론 누구도 구해지지 않는다고 여겼으며, 동시에 여자도 자신은 앙그라마이뉴를 구할 수 없다고 알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목이 박살나서 말도 고개 흔들기도 못 하는 앙그라마이뉴는 부정의 의사도 보내지 못 했고, 며칠 동안 잉잉거리던 여자는 앙그라마이뉴가 단순한 잔해(시체)라고 깨닫고 가 버렸다.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가 어벤저에게 품은 감정과 비슷하다 한다.*47
→ 바제트는 이름은 모든 것의 시작이라 자신의 인생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본명을 박탈당한 어벤저(앙그라마이뉴)에게 동정심을 품었으나 앙그라마이뉴라는 칭호에 애착과 친밀감이 있는 어벤저를 보고 지레짐작 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어벤저는 앙그라마이뉴를 줄여서 앙리라 부르라 하지만 바제트는 영웅 치고 너무 평범하다며 그렇게 안 부른다. 덤으로 '바제트는 귀염성 없는 남자 이름 같지 않아?' 라고 태클 걸다가 '인생을 드러내는 이름을 모욕하다니 한 대 맞아 볼 텨?' 라고 바제트가 대응하자 철회했다.*48
→ 구체적으로 어벤저는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동기가 부담감, 동정이라면 안 돕는 것 보다 질이 나쁘다 생각한다. 같은 슬픔에 빠진 자가 마이너스 감정으로 타인을 구해 봐야 치유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논지로, 비유하면 남을 착취해서 성공한 사람은 희생시킨 자를 동정해 봐야 의미가 없으며 그 추악함을 모순되더라도 일평생 가져가는 것이 정직한 인간이라 평했다. 굳이 남을 돕고 싶으면 죄책감이 아닌 기쁨을 갖고 하라 한다. 바제트는 이에 납득해서 어벤저를 버서커(헤라클레스)의 발 묶기 용으로 두고 망설임 없이 도주했으나, 그럼에도 모두에게 버림받은 앙그라마이뉴를 자신도 버렸다며 이건 견해고 뭐고 해선 안 될 일이었다며 안타까워 한다.*49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는 자타공인 바보지만 5차 성배전쟁 이전까지 그것을 입에 담은 사람은 없었다.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너 바보 맞잖냐' 라고 대답해 주자 거리김없이 약한 부분을 지적받는 게 자신을 인정해 주는 것이라 깨달았다. 어벤저는 이를 계기로 앙그라마이뉴를 줄여서 앙리라 부르라 하지만 바제트는 영웅 치고 너무 평범하다며 그렇게 안 부른다.*50

베르그 아베스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적, 즉사는 못 막는다는 걸 듣기 전의 바제트는 절대적인 안전지대에 있는 자를 싫어하기에 화를 냈다가 약점을 듣고 지례잠직 했다며 사과했다.*51

■ 바제트는 지독할 정도로 싸움에서 지기 싫어한다. 그 버서커(헤라클레스)를 상대로도 프라가라흐의 초탄을 맞추기 전 까지는 전투 대응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인츠베른 숲에 들어가기 전에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저기 사는 버서커인지 괴물인지 뭐시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자니까 위험하다 했지만 조금도 듣지 않고 그냥 돌입했다. 한편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능력이 루프라 착각했을 적에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정보 수집이라는 명목으로 어벤저를 상대에게 보내 개죽음 당하게 했다.*52 한편 근성론자이기도 하며 체념 잘 하는 어벤저를 깐다. 그 어벤저도 나름대로 근성론자라 발 하나 박살난 상태에서 영령 다운 면모를 보여 주겠다고 고집으로 죽어라 뛰거나 했다.*53

■ 바제트가 죽기 싫다고 고집 피운 것은 정말 죽기 싫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밤의 성배전쟁을 끝내는 것으로 어벤저도 죽는 꼴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를 끝내고자 하는 어벤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오해했다. 하지만 이미 일상은 매워질 만큼 매워져서 그들이 세계를 유지시키고 싶어 해도 무너지는 건 필연적으로 일어날 예정이었으며, 어벤저는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세계를 끝내고자 했다. 겨우 그 진심을 인정한 바제트도 세계의 유지를 포기한다.*54

■ 어벤저가 바제트를 도운 건 에미야 시로의 몸을 카피하면서 그 인격에 영향을 받아 바제트를 구하고 싶어 했다는 부분이 있으며*55 그 이전의 이야기를 하면 어벤저가 약하면서도 발버둥치는, 꼴사납다고도 할 수 있고 결과거 어찌 되었든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해 나아간다고 할 수 있는 어디에나 있을 평범한 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방비 상태에 놓여도 범하거나 죽이지 않았고, 지금까지의 관계인 채로 해어지는 것을 최고의 이별이라 생각한다.*56 한편 본심을 말하기 전 살아나기 전의 바제트를 매번 봐 온 어벤저는 시체라 칭하고 나는 자기쾌락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범할까 말까 하다가 깨어난 후의 이야기가 귀찮아지고 여자 울리기는 싫어해서 안 한다 둘러댄다.*57


바제트의 전투능력

■ 본편의 바제트
역대 최강의 집행자.*58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A+. 룬 마술을 특기로 한다. 종합격투기를 기반으로 한 신체능력은 상급. *59*60 룬을 새긴 시속 80km 주먹의 위력은 총기류에 필적한다. *61*62 마술 실력은 캐스터(메데이아)고속신언 대마술을 받아낼(상쇄할) 정도다.*63 전승보균자 프라가 가문의 후예인 바제트는 신대의 보구 프라가라흐를 만들어 사용한다.

전투에는 어지간히 자신 있는지 전투력 전무의 어벤저(앙그라마이뉴)와 죽어도 사망하는 특전 만으로 5차 성배전쟁을 승리할 수 있다 단언했다. 서번트 같은 건 직접 쓰러뜨리겠다고 단언할 적에 흔들림 없는 자신감과 근거를 느낀 어벤저는 등골이 오싹했다 한다. 실제로 밤의 성배전쟁의 루프 시스템을 같이 여러 번 돌아 번 어벤저는 '너 내 10배는 강하고, 잘만 하면 맨손으로 서번트 쓰러뜨릴 수 있겠네' 라고 평했다.*64 두 사람의 차이는 대충 어벤저가 잔해 한 마리 죽일 적에 바제트는 3마리 정도 여유롭게 때려잡는다.*65

타인과의 전투에 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기술, 전술의 단련 없이 단순히 자신을 최고레벨로 단련만 한 에미야 시로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와의 싸움에서 불리하다.*66
→ 본편 시점의 바제트는 페이트 제로에 등장한 10년 전 코토미네 키레이보다 약하다. 쿠즈키 소이치로와 순수하게 비교하면 더 강하나 기습을 허용하면 쿠즈키 쪽이 유리하다.*67
→ 본편의 바제트는 아직 미완성 버젼으로, 개안하면 그 괴물 같은 시엘과도 좋은 대결이 가능한 초인으로 성장한다.*68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토오사카 린과 비교해 실력이 3단 정도 높다.*69

프리즈마☆이리야 시리즈의 바제트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항목을 참조할 것.


그 외, 바제트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랜서(쿠훌린)을 소환한 것은 어렸을 적 본 동화에서 쿠훌린이 불행한 결말을 맞은 것을 보고 구원해주고 싶었다고 느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랜서와의 관계는 츤데레에 가깝다. 랜서화 활동할 당시 마술협회에서 파견된 감시역 마술사를 죽였다. 이는 바제트와 다른 파벌에서 파견된 자였기 때문이다. 류도우사에 둥지를 튼 캐스터(메데이아)와 전초전을 벌이기도 했다.*70*71 반대로 랜서는 바제트에게서 자신이 좋아하던 스카사하의 모습을 그린다.*72

프라가 가문의 집은 항구 마을에 있다. 밤이 되면 조수가 마을을 덮쳐 해저에 가라앉은 배 같은 분위기가 된다. 바제트는 마치 신대들이 몰락한 것 처럼 여기서 정체되어 있다간 완전히 잊혀질 거라는 두려움에 도망치듯 마을에서 나와 마술협회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 밤의 성배전쟁의 밤, 즉 잔해가 가득한 페허에 가까운 고독한 후유키 시는 고향 마을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한다.*73
한편 붉은가지 기사단을 계승하는 프라가 가문에는 랜서(쿠훌린)이 소유했던 귀걸이(쿠훌린이 룬을 새긴 보석을 가공함)가 유물로 전해 내려왔다.*74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가 소환 촉매로 가져갔다. 밤의 성배전쟁의 세계에서는 랜서에 대한 기억이 말소되어 있어 주머니에 있지만 무엇인지 몰랐다. 부적 같은 거라 생각해 종종 쥐곤 했다.*75

에미야 시로를 본딴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모습과 성적인 거시기에 관해서.
밤의 성배전쟁에서 에미야 시로의 모습을 바탕으로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서번트로 활동하는 어벤저(앙그라마이뉴)는, 시로를 붙잡아다 벗기고 머리 헝클어뜨리고 빨간 천 둘르고 팬으로 문신을 슥슥 그리면 피부 색 빼고 100% 재현할 수 있다. 카렌 오르텐시아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는 어지간히 어벤저한테 관심이 많은지 1분 만에 그 복잡한 문신을 완전 구현화했다.*76
→ 직업 상 그거 경험은 있다.*77
→ 원숭이 모양의 신종 잔해가 평하길 에미야 시로를 본딴 어벤저(앙그라마이뉴)는 거기가 작다 한다.*78 반대로 시로 쪽은 토오사카 린이 예상한 것 보다 2배 크다 한다.*79
→ 자고 있으면 나이에 걸맞은 여자애 같다 한다. 시스템 상 시체 처럼 자는지라 무방비해서 도발적이라 어벤저(앙그라마이뉴)는 평했다.*80

코토미네 키레이와의 관계에 대해서.
→ 정식으로 마주한 것은 3번 뿐이다. 집행자 일을 하던 바제트는 우연히 시체를 사용해 의 재현을 시도하는 봉인지정마술사를 회수하러 왔다가 동료를 모두 잃었다. 마침 바제트처럼 동료를 잃은 키레이가 대행자라고는 생각되지 않게(대행자는 신앙을 위해 마술사와 접촉하는 것을 꺼리며 마술협회와 협력하려면 교황이나 주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협력을 요청해 왔다. 키레이가 봉인지정의 죽음을 확인하고 바제트가 시체를 회수하는 것으로 합의를 봐서 협력해 사건을 해결하고 갈라졌다. 이후 무슨 연유인지 2번 더 키레이가 동료를 모두 잃었을 적 마주쳐서 협력하게 된다. 바제트는 첫 만남 직후부터 단독 행동을 했기에 잃은 동료는 없다.*81
→ 이 시점에서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시계탑에서 겉도는 자신의 처지와 인간됨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고 반대로 코토미네 키레이4차 성배전쟁을 겪어 이 세상 모든 악이라는 인생의 목표를 찾았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회화는 바제트가 고민을 토로하고 키레이가 상담해 주는 형태가 되었으며 바제트는 키레이가 위험한 인간이라 인식했지만 존경할 만함 의지의 강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호감을 느끼게 된다. 속마음은 간파당하자 오히려 거기서 안심을 느끼거나, 키레이가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는 부류라고 파악하자 그런 그에게 인정 받는다면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생각을 한다. 키레이는 키레이 대로 바제트가 어디 아일랜드의 창병 이야기를 꺼내자 드루이드의 파멸 예언을 무시하고 전사가 된 창병의 마음가짐이 '고결하게 운명을 감수한 게 아니라 그냥 슬픈 운명을 바꿀 생각이 없었다' 고 추론하거나 했다. 바제트가 삶의 방향을 못 잡겠다 하자 그걸 찾으려면 세계 여행이라도 해 보라고 추천했다.*82
→ 후에 5차 성배전쟁감독이 된 코토미네 키레이는 바제트를 마술협회마스터로 추천했다. 반가워하며 간 바제트는 팔이 싹둑 당하고 령주를 강탈당해 쌍둥이 저택에 버려졌다..... 이후의 내용은 상단을 참고할 것.
밤의 성배전쟁의 시스템에 개입한 카렌 오르텐시아의 말에 따르면 코토미네 키레이가 바제트를 사랑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한다.*83

■ 전투용 예장으로 쓰는 가죽장갑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 새겨져 있어 주먹의 위력을 증폭시킨다. 바제트의 신체능력과 기술이 합쳐지면 총기 정도의 위력을 낸다.*84
→ 평소에는 끼지 않다가 전투가 시작되면 끼고 끝나면 벗는다. 에델펠트 가문의 자매는 예의 바르게 끼는 것을 기다려 준다.*85 왠지 세이버(아르토리아)와 싸울 적에도 등 뒤에 프라가라흐의 구슬은 배치해 놓고 장갑은 베르그 아베스타로 세이버에게 상처를 입힌 후 낀다.*86 아인츠베른 성에 진입했을 때는 언제 기습당해도 이상할 것 없으니 미리 낀다. 한편 프라가라흐를 쓰면 장갑이 타 버리며 꽤나 고통이 오는지 찡그리며 오른손의 손톱을 핥는다. 결과적으로 소모품 취급이므로 여분의 장갑을 준비했다.*87
→ 왠지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갓 핸드를 상대로 발동해서 타 버린 장갑을 부적이라며 가져가거나 밤의 성배전쟁의 성립이 해체되어 바제트와 이별할 적 왼쪽 장갑 하나를 가져 갔다.*88

■ 이외, 바제트 관한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에 약하다. 그러면서 겉치레로 밤새도록 마시는 버릇이 있다.*89
코토미네 키레이가 냅다 협회에서 파견된 바제트를 공격한 것은 마술협회성배의 비밀(어벤저(앙그라마이뉴)수육)을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라는 이유도 있다.*90
→ 여러 가지로 토오사카 가문의 사람 치고 성배전쟁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토오사카 린이나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마술협회에서 파견되었다는 사실은 미리 통보 받았었다. 하지만 페이트 루트의 이야기가 극후반부에 접어들어도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아 그녀가 묵었다는 쌍둥이 저택으로 가 보니 남은 건 핏자국과 령주를 강탈당한 왼팔 뿐이었다.*91
→ 식사는 영양 섭취로만 취급해서 양 많고 조리시간 짧고 후유키 시의 가장 맛 없기로 유명한 싸구려 노점상 규동이 훌륭하다 한다.*92
집행자로서 그 목숨을 끊어버린 자가 많지만 미련도 후회도 없다.*93
모르핀을 가방에 넣고 다닌다. 다만 고통을 멈추고 싶어 한 적은 밤의 성배전쟁의 에피소드에서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팔을 잘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적이 처음이다.*94
나스 키노코가 가장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스터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본편에서는 불행을 던져 줬다.*95
→ 약관의 나이일 적 특례로 집행자가 되었다.*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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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3年11月21日 22:59

*1 각주예시

*2 랜 서 : 이거이거‥‥그렇군, 이 몸도 이제 한계인가. 아슬아슬했어‥‥그 빌어먹을 자식, 살아있는 몸 주제에 강하잖아? ──하지만 이걸로 다 해결된건가 바젯트, 보고있나? 네가 소환한 서번트는 강했다구? 날 선택한 넌 틀리지 않았던 거야. 아야야... 하다못해 성배를 손에 넣었다면, 좋았을 텐데... 내겐 원망기 같은 건 필요없어. 다시 목숨을 받아 마음껏 전장을 누볐어. 그걸로도 만족이야. 같이 싸우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은 꿈을 보여줬어. ──고맙다, 현대의 붉은 가지의 기사여.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랜서 아케이드 모드 대사

*3 프라가의 이름을 얻어 어엿한 한 사람의 마술사가 된 바제트가 어째서 마술협회에 소속하려 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뭐, 말하지 않아도 안다. 자신에게 부담을 가진 이 녀석은 좀더 많은 경험을 해서 단련하고 싶었던 것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 바제트는 양친의 반대를 뿌리치고 협회와 연락을 취해 협회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명문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협회는 잃은 비의를 전하는 새로운 동포를 환영, 바제트는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마술협회에 초대받았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형식상의 환영으로 협회에는 바제트가 있을 장소는 없었다는 듯하다. 마술사라는 족속은 배타적인 주제에 경쟁의식이 강한 녀석들이다. 몇 백 년이나 권위를 지켜온 마술협회 쯤이나 되니 내부는 권모술수가 만연하는 권력의 전쟁터였던 것이다. 외부에 어필하기 위한 위광은 원하지만 내부에서 너무 빛나는 신참자는 무능한 부하보다 질이 나쁘다. 아니 뭐, 핵심을 찌르자면 마술협회에는 새로운 명문이 앉을 의자 따윈 벌써 몇 백 년 전부터 없어졌던 것이다. 그래도 노력해버리는 것이 바제트다. 있을 곳이 없는 협회에서도 지나치게 노력한 이 녀석은 성과를 내면 낼 수록 주위에게 경원시 당하고 애물단지 취급받다 결국, 쫓겨나다시피 최전선으로 보내졌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 "어떨지. 저에겐 단순히 건방진 소년으로 보입니다만, 저보다 5살 정도 연하인..." "그래? 마스터, 몇 살인데?" "23세입니다. 그게 무슨?" "거짓말?! 뭐야, 그렇게나 젊어?! 난 완전히 30대에 가까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살의 게이지 급상승. "....재미있군요.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어벤저?" 이야, 입은 정말 재앙의 근원이군. ".....그렇지만 어른 경력 길 것 같잖아. 일에 너무 찌들었다구. 사회에 나간게 언제 쯤이었는지 얘기해 봐." "..........15살 정도였습니다만. 너무 이른 건 아닙니다. 그때까지 단련을 해왔으니 능력적으로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 그래서 그때부터 그런 차림을 하고 있었다는 건가. 과연. 23년이나 되면 단단해지기도 하겠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 ....직감이다. 이 남자는 내 서번트지만, 결코 아군은 아니다. 틈이 있다면 주인을 죽여 자유로워지려고 하는 짐승의 부류다.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는 신뢰에 의한 주종관계가 아니라 이해의 일치에 의한 협력관계에 지나지 않는다. 약간의 느슨함, 약간의 틈을 보인다면, 그 순간에 배반당하는 일도 일어나고 만다. "어이, 걱정해서 파트너님이 묻고 있다구. 대답해 주는 게 기본 아냐?" "....그렇군요. 솔직히 말하면, 제 성능은 저하되어 있습니다. 운동에 지장은 없지만, 의식에 혼란이 보이고 있어요. 특히, 어제의 기억이 애매합니다." 기억의 혼란을 숨긴다고 해도 이점은 없다. 나는 서번트에게 시선을 돌려 주며. 자신의 나쁜 컨디션을 확실하게 했다. 다만, 감춰야 할 것은 감춘다. 시력이 저하되어 있는 것, 기억이 애매한 것이 아니라 기억이 누락되어 있다, 란 사실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것은 지금의 내 약점이다. 말한다면, 이 서번트는 즉석에서 나에게 이빨을 드러내겠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자연스럽게 행동하면서 서번트에게 정보를 끌어내, 기억의 회복을 우선하는 것이다. (중략) ....의식이 흐릿하다. 기억을 되돌리려고 하는 마음이 옅어진다. 지금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서번트에게 사정을 들어야 한다. (중략) 바제트에게 놀란 기색은 없다. 눈을 뜬 시점에서 그녀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 순응력은 비범치 않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그 재능을 본인이 모르고 있다고 할까, 비하하고 있다고 할까. 뭐, 그 부분은 내가 이러쿵저러쿵 떠들 것이 못되지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 이 여자는 약하다. 능력은 뛰어나지만 존재로서는 약해빠졌다. 생존에 의문을 가지다니 치명적인 결함이다. 지금도 죽어 버릴 듯한 정신. 항상 정신을 바짝 조이지 않으면 손목을 그어 버릴 비관성. 하지만... "...그래도, 이제껏 해왔잖아. 너, 서투르고 꼴사납긴 하지만. 계속해서, 조금이라도 제대로된 녀석이 되자고 열심히 했잖아." 약해도 노력해서, 어떻게든 자신을 좋게 만들기 위해 발버둥쳐 왔다. 지금까지 괴로워하면서도 호흡을 계속해왔다. .....그 자랑스러운 모습을. 네가 인정하지 않으면, 그 누가 인정하겠냔 말이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 자신에 대한 불신감. 주위에 대한 죄악감. 어느 한점에 있어선 다른 누구보다도 특화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결국, 자신은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리라는 확신. ....단련하면 단련할 수록.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자신은 주위에게 버림받아 간다. 이 패배감이야말로, 태어난 때부터 떨칠 수 없는, 이 여자의 마음에 있는 상처다. "하지만,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지. 고립되는 비참함보다, 노력하지 않는 비참함 족이 너에겐 더 견딜수 없으니까. 그렇게...너는 계속, 강자이면서도 가장 밑바닥에 있다는 굴욕에 들볶였어. 그것의 극복은 여기서도 할 수 없었고. 그렇지? 아무리 이기고 살아남고 몇 명의 마스터를 쓰러트렸다 해도. ....넌 단 한번도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지 않았으니까." "...그건, 당신이야 말로." 미워할 수밖에 없고. 사랑하는 것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울 수밖에 없는 주제에. "말해 두지만 말야, 어디에 있든 간에 무리라니까. 그 비참함은 평생 씻기지 않을걸. 그건 인간이 죽을 때까지 안고 있는 거라구. 네가 운이 없었던 건, 그 비참함을 맡아 줄 수있는 녀석과 만나고 말았다는 거야." 정말로 남자운이 없는 녀석이다. 그 신부는 짐을 맡아주고, 그 배로 돌려 주는 거울이었다. 녀석이 나쁜게 아니다. 녀석에게 짐을 맡겨 편해지려고 했던 연약함이, 결국, 패인이 되었을 뿐이란 이야기다. "그 짐은 누구도 대신 맡아 줄 수 없어. 자신이 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단 말이지. 인간들이서로 지탱할 수 있는 건 짐이 아니라, 짐의 무게로 쓰러지려 하는 몸뚱아리 뿐이야." 게다가 더욱 운이 없었던 건, 이 여자는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몸을 지탱할 수 있는 특훈 매니아 였던 거다. 그러니까 쓰러진 경험이 없다. 이 짐(고뇌)은, 누군가가 지탱해 줄 물건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고뇌는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해. 그건 바깥이든 안이든 똑같아. 알겠어? 여긴 구원따윈 없어. 오직 괴로움 뿐이라구. 눈 좀 떠, 마스터. 죽지 않는 대신에 영원히 여기서 괴로워 할 셈이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9 「……놀랐어요. 닮았다, 닮았다 하곤 생각했었지만, 이렇게까지 똑같을 줄은….」「……아, 그래. 어디 사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거 잘됐네.」「그럼, 옷 갈아입고 와도 되겠지. 이런 꼴로 있다간 세이버에게 일도양단 당하고 말걸.」「……기다려 주세요. 저기, 좀 더 난폭한 말투로 말할 수 없겠습니까?」「에에. 좀 더 악당 조무래기틱하게 인생을 포기한 듯이.」「……맘대로 해라. 정신 나갔구만, 너희들.」「그거다!」「그겁니다!」「…………현기증이 나기 시작했어………… ……아, 정말 심한 꼴을 당했다……」따듯한 물로 적신 타올로 온 몸을 닦고 제대로 된 옷으로 갈아입었다.유성펜으로 그려진 낙서는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머리도 부석부석하지만 어찌됐던 아까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잘 어울렸었는데……」「그 말 그대로입니다. 원래 소질은 있으니까 가끔씩은 스트레스도 발산시켜야 하지 않겠나요?」「시끄러. 입 좀 다물어, 이 SM콤비!」「(역시 늑대에요. ……원래부터 그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군요. ……아예 암흑으로 타락시키고 싶어지는군요.)」「(저런 난폭마를 뜰에 풀어두는 건 반대입니다만. ……그것보다 지금은 어느 쪽이 S고 어느 쪽이 M인지 추궁해야 하지 않은가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후일담의 내용

*10 갑작스런 이야기지만.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미츠는 이상한 여자다. 먼저 외견과 내면이 이상하다. 일치하지 않는다. 얼핏보면 내 취향의, 빈틈없고 늠름한 어른 여성. 하지만 내용물은 자신에게 자신을 가지지 못한 겁쟁이로 그걸 위장하기 위해 엄격하게 육체와 정신을 단련해 왔다. 내 억측, 아니 개인적인 소원이지만 저건 자길 괴롭히는 게 취미 같은 여자인 거다. 틀림없어. 응. 저건 보통 인간 이상으로 자신을 단련하고 있다는 거다. 이래저래 해서 만들어진 -잘난 여자-라는 갑옷은 강고해 외면의 완성도와 강고함을 보증할 수 있다. 하지만, 슬프게도 갑옷이라는 건 움직이기 위해 어떻게든 틈이 필요한 것이라 때로는 진실된 바제트가 보이기도 한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오랜 기간 갑옷으로 지켜져 온 내용물 따윈 껍질을 갓 깬 삶은 계란 같은 것이다. 너무 앳되서 으깨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말이지. 내면이 아무리 사랑스럽든 가에 10년 이상 단련해져 온 갑옷은 너무 강하다. 여차해서 임무...전투태세에 들어 갔을 때 어떤 남자던간에 망상이나 욕망이 사그라질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건 방금 전의 일이지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1 "사기가 아니겠지. 첨부터 최약이라고 단언했으니까." ".....기다려요. 당신, 제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까?" "못 읽어. 그런 식의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말해 봤을 뿐이야. 뭐, 읽었다면 필시 재밌었겠지. 너는 내용물과 외견이 끝내주게 짝이 안맞으니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2 일본의 엔화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그녀는 천 엔권을 만 엔권과, 만 엔권을 천 엔권과 착각해서 슈퍼의 카운터에서 3천엔의 쇼핑에 3만엔을 지불해, 잔돈이 많음에 허둥지둥 한다. 뭐야 그 모에캐릭터!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가게에는 요주의하고 있습니다. 반면, 고급 백화점에서라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슈트라던지 마구 사들인다--……또, 서번트에 조롱당하겠군. - 페이트 제2차 캐릭터 인기투표 결과 中, 바제트 항목의 나스 키노코 코멘트

*13 아, 바제트로 말하자면 묻힌 네타 그 하나·ATM편. (네타바레 포함. 아는 사람만 알아주세요) / ∼ 개략 ∼ / 매일밤 적 마스터 찾기에 여념없는 바제트 양. 격투·마술 등 뿐만 아니라 자금면도 충실한 그녀이지만, 생각하지 못한 곳에 함정이. 그렇다. 어둠에 숨어 살아가는 그녀에게는, 환전할 수단이 없는 것이었다……! / 「그러한 까닭이므로, 현지조달 등에 내몰렸습니다. 일본에는 24시간 영업하고 있는 무인 캐쉬 서비스가 있다는 이야기 말인데요……」/ 「거야 있지만서두. ……뭐야, 계좌 갖고 있어 마스터?」 / 「없습니다. 나는 현금주의니까요. 대저, 그런 별 거 아닌 조작으로 금전을 교환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버튼 형식이라면 차라리 낫습니다만, 화면을 눌러서 조작하는 타입은, 아무래도 연약하다고 할까……」 / 「…………아아. 고장난단 소리구만, 삑삑하면서」 / 손재주 없는 마스터의 장래가 정말로 걱정스러운 A였다. / 「좋아. 그래서? 그 서투른 물건을 어쩌자는 소리?」 / 「당신의 마술로 조작해주세요. '단순한 기계라면 트레이스할 수 있다'고 말했었죠?」 / 「아아, 그랬지. 오케이, 돈 인출하는 것뿐이라면 어떻게든 될거야.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둬」 / 십초. 이십초. 삽심초. 사십――― / 「우와아아아!!!??? 무무무무슨 짓이야 댁!?」 / 「회수합니다. 원호를」/삐뽀―삐뽀―……. / 요런 네타는 어떻겠는가, 하며 혼자하고 얘기를 나누던 마스터업 1개월 전. 이 네타는 범용성이 무지 높아서, 점심 때 편의점에서 거스름돈 대기로 가죽장갑을 끼는 바제트, 파칭코에서 구슬 숫자 조사파악으로 3만 엔분은 간다고 생각했는데 2만 엔대로부터 쬐금도 나아가지 못해서 가죽장갑을 끼는 바제트, 자동 개찰에서 바제트, 귀성길 러쉬에서 바제트, 벽 서클에서 바제트 등등, 갖가지 다메트를 낳은 것이다. - 타케보우키 일기장 2005/11/7일자의 내용

*14 [편집 씨의 예상] 1. 융통성이 없는 것은 어느 쪽? 강직함 대결 : 바제트는 원칙적으로 정해진 것은 결코 깨려하지 않음 쿠즈키는 먹을 수 없는 고기 요리도 아무렇지도 않게 정복 따라서, 바제트씨의 승리려나요? / 2. 전투복의 가격이 높은 것은 어느 쪽? 멋진 슈트 대결 : 바제트는 진한 빨강 색, 몸에 딱 맞는 디자인을 보면 맞춤형으로 보인다,(예상 가격 : 수십 만엔) 쿠즈키는 교사의 월급에서 살 수있는 양산품 (예상 가격 : 19800 원) 그래서, 바제트의 승리? / 3. 남자에게 인기없는 것은 어느 쪽? 남자 운 대결 : 바제트는 랜서와 같은 좋은 남자와 접점이 있음. 후지누나는 총각과의 인연은 거의 전무. 서일본에서 가장 인연이 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빠듯하게 후지 누나의 승리!? / [나스 씨의 코멘트] 이번 것은 검사할 필요도 없네요? 상당한 방향치이면서 헤매지 않고 나아가는 돌진성. 부자면서 취미가 없어 모으기만 하는 재정 사정. 그리고 연모을 품은 상대는 떠나가는 정도의 연애운 없음. ...... 개발시에는 주저앉아버린 자식, 디버깅시에는 다멧트라고 사랑 받은 바제트 양은, 여러가지 의미로 무적입니다. - Fate"Dream Battle Round 6의 내용

*15 선택받았던 것은, 그가 추천해 주었으니까. “감독역에게서 직접 지명이 있을줄이야. 뭔가, 개인적인 교우라도 있었나, 바제트 군?”협회의야비한 비아냥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 누구도 선택하지 않는 남자가, 나를 선택해 줬던 것이 기뻤다. 「, 아.」 하지만, 그 때의 계속을 이야기한 적은없었다. 공사혼동을 한다면 실망시킨다. 그는 나의 능력을 평가해, 마스터로써 추천해 준거다. 그래서 나도, 그와 만날 때는 승자로서. 성배전쟁에 남아 승리한 뒤에, 재회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 아아아, 아.」 모든 것은 순조로웠다. 나는 이상적인 서번트를 소환해, 이전 어떤 마술사가 썼던 저택을 은신처로 삼았다. 7인의 마스터는 이제 곧 모인다. 이제부터의 싸움에 몸을 던지려고 할 때, 그가 저 방에 찾아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나는, 그에게 살해당했던 것이다. 기억났다. 그게 나의 최후. 성배전쟁에 불려, 성배전쟁에 참가한 적조차 없었던, 비참한 마스터의 말로였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6 [아니, 너 살아있다구. 죽지도 않은 인간이 저쪽에 가면 안 되잖아.] 숨을 삼키는 기척. 뭐, 갑자기 그런 말을 들어 봐야 믿기지 않긴 하겠지. [기다려주세요. 저는, 분명히.] [안 죽었어. 죽고 싶지 않다는 게 너의 소원이었잖아. 나는 그걸 들어줬을 뿐이라고. 그 때의 너는 가사상태였어. 나는 반 년 간 계속해서 너를 그 상태로 유지해 온거야.] [---, 아.] 문제는 그 후. 교회에서 찾아온 여자가 은신처에 있는 바제트를 찾아내, 정중하게 치료해 버려 이야기가 꼬인거다. 그 녀석만 오지 않았으면 조금 더 길게---는 이어지지 못했으려나.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7 후일담에 대해 : 타케 "여어 나스~, 마지막에 결말 써놔~" 나스 "오케~" - 할로우 아타락시아 알파판 테스트, 7일전 사건이다. 픽션입니다만, 대체로 이런 분위기. 원래 파일명은 '4.5후일담'이었습니다. 알기 힘들 달까~ 플레이어가 혼란스러워 할까 후일담으로 하니까 더 혼란시켜버린 모양이군요. 저게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원래 파일명에서 보아주십시오. 사실 저거 카렌과 바제트의 벤치마크 비스무리한 거심다~ - 나스 키노코의 넷상 일기에서 발최

*18 「그건 오해입니다. 제 서번트는 일시적으로 빌려 준 것 뿐, 빌려줬던 상대가 반환을 꺼리고 있을 뿐입니다.」「에, 그랬던 겁니까? 그럼 바제트 씨, 랜서 씨와……」「계약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썩어빠진 고집쟁이 여자만 영주를 넘겨주면 지금 바로라도」「……실망. 생명의 은인에게 지독한 말을 하네요, 바제트. 이래선 점점 더 돌려줄 마음이 없어지고 마는데요.」 (중략)「당신은 마스터로 선택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성배전쟁도 끝났습니다. 감시역에겐 아무런 권한도 없지 않나요?」「어머나, 무슨 길가다 주운 물건도 아니고 원래 주인이니까 돌려줘야 한다는 이론은 통하지 않아요.」「당신이 허송세월하고 있던 사이, 당신을 살린 건 교회입니다. 마스터 권은 이쪽으로 이양되었다 보는 게 타당하겠죠?」「양도? 무단으로 가져간 거겠죠. 사람을 속여서 빼앗아놓곤 잘도,」「어머나? 속이다니, 무슨 말씀이신지? 전 당신이 영주를 잃은 경위를 모르는걸요. 되도록이면 자세히 알려주시겠나요?」 「큭……!」 「부디 어른스럽게 굴어주세요, 바제트. 전 조건만 받아들이면 반환하겠다고 말했지 않나요?」「당신이야 말로 그 왼팔을 저에게 맡기세요. 악마가 들러붙은 팔을 중요시하며 지니다니, 주님을 섬기고 있는 몸으로서 보고 넘길 수 없습니다.」 「거절합니다. 이건 제 팔이니까요.」 「……………………의수인 주제에. 대신할 의수 같은 건 얼마든지 준비할 수 있으면서.」 「안타깝게도 전 이 의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넘길 마음은 없습니다.」「……그럼, 저도 그를 돌려줄 마음은 없어요. 전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심부름꾼으로 쓰기엔 최고니까요.」……평행선이다. 바제트는 카렌에게서 서번트를 되찾고 싶어한다. 카렌은 바제트의 왼팔을 바란다. 하지만, 모두 가지고 싶어하는 "두 사람"은 저렇게 으르렁대고 있는 것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후일담의 내용

*19 「응, 그 말대로야. 모조된 세계라고 했지만, 사실은 달라. 무대는 가짜라도, 거기에 있는 사람은 모두 진짜니까. 예를 들어 린. 지위가 달라졌다고 해도, 무엇을 하더라도 린이 린이라는데에 차이는 없어.」「이 세계에 있는 모조품, 가짜는 한사람 뿐이야. 그 사람은 이 거리에 있는 누군가의 모습을 뒤집어 쓰고, 이 세계에서 성배 전쟁을 재현하고 있어. 계약자가 바라는 대로 성배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이 몰랐던 5회째의 싸움을 체험하고 있는거지.」……그렇다. 그러니까 이 지상과 하늘의 잔은 겹치지 않는다. 그녀는 5회째의 참가자를 이용하여, 3회째의 각본으로 계속 싸운다. 그러나, 때때로 그 가짜가 큰 도박을 벌여, 3회째와 5회째를 이어버린다. 2개의 싸움은 이어져 있다거나 하지 않다. 애초에 그녀의 싸움과 우리들의 싸움은 별개다.「4일간이 끝나면 모두 원래대로 돌아가. 모두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테고. 이 4일간 그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되겠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0 "뭐, 그런 거야. 그러니까 안심하고 싸워주라구. 아아, 하지만 살해당할 땐 될 수 있는 한 밤이 좋아. 낮에는 그다지 기운이 안나는 체질이라 말이지." ".....재생(루프)의 조건은 밤이어야만 한다, 라는 거군요. 확실히, 그 정도의 약점이 없으면 너무나 강력한 보구겠지요." 아니, 좀 틀리지만. .........뭐 상관없겠지, 최종적인 결론은 똑같으니까. "....좋아요. 한밤 중에만 행동하도록 하죠. 낮에는 이곳에서 잘 테니 당신도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건 삼가 해 주시길."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1 「참 잘했어요. 거기마저 깨달았다면 다음은 자명한 이치지. 4일간 밖에 재현 할 수 없는 것은, 성배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냐. 그 녀석은 4일간 밖에 성배전쟁을 체험하지 못한거야. 4일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그 녀석에게 있어 그 뒤의 성배 전쟁은 재현 할 수 없어.」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2 이 장소, 이 시각. 존재하는 것은 성배전쟁에 참가한 자들 뿐. 지금까지 뒤섞였던 적이 없던 낮과 밤이 뒤바뀌며, 만나지 않았던 자들이 교차한다. 현실과 공상, 실제과 비실제의 접합면. 이 짧은, 1시간 남짓한 시간의 틈이야 말로 4일째와 5일째를 나누는 경계선 「그건 알겠는데. 이렇게까지 되리라곤 생각 못했어.」그들은 반각도 지나지 않아서 미야마 마을을 뒤덮었다. ……인간에게 무한이란 말은 비유다. 아무리 많고, 아무리 인간의 추측범위를 넘는다 해도 모든 일에는 한도가 있다. 무한이라는 것은 인식의 한계가 낳은 말에 불과하다. 하지만 눈 앞의 저것은 그런 “다 셀 수 없다”라는 것과는 다르다. 그들은 진실로 “무한”이다. 끝없는 증식연쇄. 하나였던 시점에서 결말이 된 종말의 군세. 몇 명일지언정 막을 수 없다. 스스로를 사멸시키는 브레이크 없는 자살회로. 미쳐버린 생태계의 말로가 이 지상을 뒤덮는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3 얼어 붙은 밤이었다. 밖에 나온 순간, 다른 세계에 내던져진 듯한 기분이 든다. 에미야 저택만이 확실한 현실로서, 후유키 시는 환상처럼 흔들리고 있다. "네놈도 사라져 네놈도 사라져 네놈도 사라져" 안개를 타고 짐승의 숨결이 들려 온다. .........마을로에서는 인간의 기색이 일절 느껴지지 않는다. 이 상황을 만든 것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마침내 꼬리를 드러냈다. "죽여 버리겠어 죽여 버리겠어 죽여 버리겠어" "사람이 없어....이래서야, 정말로." 모든 것이 멸망한 세계다. 눈에 비치는 민가는 죄다 망가져 있다. 부서진 현관. 깨진 창. 피로 물든 뜰. 안을 들여다 보면, 해체현장 그 자체다. 모든 게 이상하다. 특히 이상한 것은, 토막난 육편도 살해된 생명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하지만, 여기서 무엇을 했는지는 명백하다. ".........." 미지의 감정이 뇌를 자극하고 있다. 분노와 혐오가 밸런스 좋게 섞여 있다. 나는, 아직 보지 못한 살육자를 증오하고 있다. "보이지 않아 보이지 않아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누구냐. 너는 뭐야.....!" 반향하는 숨결을 추적(트레이스)한다. 먼 울부짖음은 나에게 보내진 소리없는 소리였다. 전방위로 향해진 적의와 간청, 혐오와 선망. 기분 나빠서 구토가 난다. "부러워(미) 부러워(미) 부러워(미) 부러워)" 먼 울부짖음이 포효로 바뀐다. 믿기 어렵지만 의심할 수 없다. 눈앞에는 먼 울부짖음의 주인이 웅크리고 있다. "뭐야....이놈." 어디선가 봤지만, 지금은 생각나지 않는다. 앞으로 조금, 날짜가 바뀌는 순간이 되거나,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으면 생각해 낼 수 있을 테지만. 콰득콰득하고 삐걱거리면서 그것은 짖었다. 가청 지역외의 주파수. 인간은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로, 그것은 확실히 꿈틀거리며 짖었다. "....혼자만이, 살아남을 생각이냐" 짐승이 머리를 든다. 나를 찾아내 삐걱삐걱하고 손톱을 울리며, 기어 오듯이 덮쳐 들어 왔다. "읏........!" 뒤로 뛰어 흘려낸다. 짐승은 엉망진창으로 손톱을 휘두른다. 저런 절단기같은 손톱을 맞는다면 목숨은 없다. 나도 경험을 쌓고 있다. 세이버와의 대련에 비하면, 이런 건 어린애랑 연습하는 것과 다름없다. 맞을 리도 없는데, 짐승은 집요하게 반복한다. 일격마다 격력함을 늘려가는 검극은, 그야말로 끝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어 "혼자만이, 혼자만이, 혼자만이..........!" 토해내는 소리는, 그만큼의 탁한 어둠을 깊게 한다. "하.....이런, 무심코." 아직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무서워져서 반격해 버렸다. 크게 휘두른 손톱을 옆으로 흘려내다가, 빈 옆구리를 전력으로 차버렸지만.... ....역시, 큰 위협은 아니다. 정체 불명의 짐승은 그르렁그르렁, 하고 괴로워하면서, 엎드린 채 일어서지 못한다. "...........실현.....해라" "어이, 말을 이해한다면 대답해. 마을을 이렇게 한 것은 너의 짓이냐?" 그럴 리는 없다. 이런 형태의 짐승과 만나면, 대부분의 인간은 무저항으로 살해당한다. 하지만 그것은 국지적인 일이다. 불과 1시간으로 온 마을을 무인지경으로 만든다, 같은 일은 이놈에게는 불가능하다. ".....실현.....해라" "....알 수 없는 놈이군. 그런 걸 묻고 있는 게 아냐. 나는 네가 누구인가를," 묻고 싶은 거야, 라고 외치기 직전. "........에?" 자신의 주위가, 그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원한이 합창된다. 공원을 다 메우는 짐승의 무리. ....빌어먹을. 이만큼 늘어나 있었다면, 1시간이 아니라 20분으로 온 마을을 청소할 수 있다. .........해일이 한발한발 밀어닥쳐 온다. 개미가 몰려든 시체, 가시로 가득찬 산에 떨어진 망자를 떠올린다. ".....읏." 그 손톱으로 나는 갈기갈기 찢겨진다. 몸도 눈도 전두엽도 썩둑썩둑 꿰뚫려 죽는다. 장. 그것은, 이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도. ".....!" "...실현...해라!" 아아, 시끄러워. 죽일거면 빨리 해라. 아까부터 병신같이 반복해대다니,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분명하게 말해..... "모르시겠습니까? 그들은, [소원을 실현해라"] 라고 말하고 있어요." "............." 반사적으로 얼굴을 든다. 아름답게 울리는 은색의 목소리. 세계를 가득 메우는 짐승의 중심에, 사건의, 발단이 된 모습이 있었다. "....너." 알고 있다. 나는 그 여자를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앞으로 1시간 후의 이야기다. 정합성이 맞지 않았다.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데 모든 것을 막고 있는 답답함. "하지만 당신은 실패했어요. 아직, 여기에 오는 건 일렀던 거 같네요." 짐승의 무리가 덮쳐온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이 방문한다. 뭐....어디로 도망쳐도 같은 꼴이지만. "사라지세요, 죄인. 당신에게는, 이제 어디에도 있을 곳은 없어요." 기도를 닮은 최후통첩. 소녀는 눈꺼풀을 감고, 짐승들은 복음을 합창하면서, 에미야 시로의 육체를 해체했다. ....이렇게 해서 증식을 계속하는 악의의 다발. 10월 11일의 밤. 쌓여 버린 시해의 산에 의해, 후유키 시는 종말을 맞이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4 지금에 와서, 세이버와 말을 나눌 필요는 없다. -적-은 눈앞에 있다. 마을의 인간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지워버린 그것들은, 낯선 소녀와 함게, 무리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녀석들, 은..." 어디선가 보았지만, 지금은 생각해 낼 수 없다. 앞으로 조금. 일자가 바뀌는 순간이 되든지,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면 생각해 낼 터지만. 콰득콰득하고 삐걱거리면서 그것은 짖었다. 가청 지역외의 주파수. 인간에게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무리는 확실히 고했다. [.....죽여 버리겠어] 짐승이 머리를 든다. 삐걱삐걱하고 손톱을 우리며, 기어 오듯 습격해 왔다. "시로, 물러서요...!" 튀어나가듯 앞으로 나서는 세이버. 정체 모를 짐승들을 베어 쓰러트린다. 이 괴물들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차피 세이버의 적은 아니다. 세이버라면 어렵지 않게 쫓아버려 주겠지. "그렇다면, 나는..." 공원의 안쪽에서 우리들을 응시하는, 그 소녀를 잡는다. 이 괴물들을 거느리고 있던 이상, 어떻게 봐도 이 괴현상의 흑막임에 틀림없다....! 세이버에 쫓겨 도망가는 괴물들 사이를 빠져나온다. "어,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시로...! 안됩니다, 저의 옆을 떠나서는....!" 세이버에게 습격해 오는 괴물들. 이 장소에서 가장 강한 존재가 누구인지 직감했는지, 괴물들은 필사적으로 세이버에게 모인다. 세이버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것은 찬스다. 괴물들로는 몇 십 마리가 모여도 이길수 없다. 다리를 묶는 것이 고작이겠지. 그 틈에, 나는 괴물들의 흑막에 육박할 수 있다. 소녀는 도망치지 않고 우리들의 모습을 응시하고 있었다. ...가능해. 저 소녀에게서는 위협이 느껴지지 않는다. 저거라면 혼자라도 잡을 수 있다고, 나는 이미 알고 있다. "...엄청난 마스터군요. 세이버 혼자에게 그 괴물들을 맡기다니." 감정이 부족한 소리. 그 옷차림에서, 무기질적인 인형을 연상한다. "....." 시시한 잡담은 다음이다. 지금은 다만, 눈앞의 소녀를 잡는다....! 팔을 잡는다. "잡았다.....! 어이, 너 도대체 누구야...! 아니, 그것보다 빨리 저 놈들을 멈춰. 멈추지 않는다면..." 힘으로 라도, 하고 말이 튀어 나오려고 한다. 그것을. "폭력으로 범함니까? 별로 저는 상관없습니다만...상당히 당신답지 않은 생각을 하는 군요, 에미야 시로." 언젠가 맛본 적이 있는 짓눌리는 듯한 말로 간파당했다. "나를 알고 있어...역시 네가 성배 전쟁을 재개시킨 원흉이냐....!" "...예, 이런 형태로 재개시킨 것은 저입니다. 사태의 해결을 바란다면, 당신은 저를 잡으면 되죠......하지만 이번은 실패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만나선 안됐습니다." "...., 무슨." 시야가 번쩍인. 순간, "....나에게 손을 대지 말아라(놀리 메 탕게레)...." "읏....크, 윽....!" 나의 손발은, 의지를 가지는 천에 의해 포박당해 있었다. "핫, 크...뭐야, 이거...!?" 몸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다. 옷감에 억매인 것은 손발 뿐이고, 당기고 있는 것은 소녀의 가냘픈 팔인데, 호흡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저항은 쓸모없습니다. 남성에게, 이 막달라의 성해포를 찢어지지 않아요." 삐걱거리는 몸. 전신을 붙들어매는 구속은, 다행히, 몸을 갈기갈기 찢어낼 정도의 장력은 없는 것 같다. ...그렇다기 보다, 이것은 상대를 [구속]하는 일에만 특화한 마술예장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당신을 다치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실패했으니까, 이대로 점잖이..., 읏.....!" 소녀의 얼굴이 굳어진다. 우득, 하는 소리. 작게, 살이 찢어지는 소리와 피의 냄새가 풍겨왔다. (중략) 앞으로 한 걸음. 그걸로, 상처입은 몸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와 "안돼...안돼요, 다가와, 서는....!" 죽으니까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 라고 알고 있는 내가 있었다. "부..........뭐야, 그건." 입으로부터 울컥울컥하고 붉은 것이 역류한다. 배를 꿰뚫은, 불길한 흉기를 내려다 본다. "하, 아, ...그것은, 역시." 지금까지 다양한 것을 봐 왔지만, 소녀의 이상(그것)은, 그 어느 것에도 들어맞지 않고, 상회하고 있었다. ...가녀린 몸으로부터, 거대한 손톱이, 나 있다. 그 상처는 안쪽으로부터 입은 것이었는가. 소녀는 열에 허덕이면서, 그 괴이를 형태로 만들어, 접근한 나의 몸을 꿰뚫었던 거다. ....의식이 멀어진다. 1시간 후를 기다릴 것도 없이, 나는 여기서 목숨을 잃는다. 다만, 얻은 것은 컸다. 여기에선 안 된다. 여기서 만나선 안 된다. 소녀의 이름을 알려면, 좀 더 원인에 가까운 장소가 아니면 안 된다. 그것만을 마음에 새겨넣고, 붙들고 있던 의식을 놓는다. .....죽기 직전. 흉기를 낳는 소녀의 모습(형태)를 보고, 문득, 옛날 이야기의 악마를 연상했다. / BAD END <마지막 밤> <....여기서 만나선 안 된다. 처음으로 그녀를 알게 된 밤에 만나야 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5 "어벤저...저는, 우리들은, 대체 어찌 된 것입니까. 세이버를 쓰러뜨리고 날짜가 바뀌고 그리고..." 그전의 기억이 없다. 네 번째밤, 세이버를 쓰러뜨리고 난 후의 기억이 없다. "그리고는 여기로 돌아왔지. 그런 건 말 하지 않아도 알잖아. 벌써 몇 번이고 경험해 왔던 것이니까." 그의 모습은 그림자가돼서 보이지 않는다. 기척만이 전해져 온다. 후훗, 하고 인간을 괴롭혀 즐기는 악마같은 미소. "앙그라 마이뉴.....! 대답하세요, 이것은 어찌 된 일인지....! 우리는 세이버를 쓰러뜨렸습니다. 라이더도 어세신도 캐스터도 아처도 쓰러뜨렸어요. 그 뒤로 아인츠베른의 버서커를 쓰러뜨리는 것만이 남았었다고....!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또 1일째로 돌아온 것입니까.....!" (중략) "어째서고 뭐고 없잖아, 마스터. 말해 뒀을 텐데? 우리들은 성배전쟁을 영원이 지속한단 말이야. 세이버를 쓰러뜨린 시점에서 4일이 지나고 원래대로 돌아왔지. 네가 살해당하려고 하든 누가 성배를 손에 넣으려고 하든 4일이 지나면 이 방으로 돌아와. 예외는 없어. 우리들은 성배전쟁을 치르는 동안 이 4일을 반복하는 거야." "그런." "...그걸 말이야, 이제 와서 어째서냐고 하지 마, 마스터. 그건 제멋대로잖아? 너는 몇 번을 죽던지 간에 이 방에 돌아왔어. 몇 번을 져도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었어. 너는 ...그런 형편에 어떤 의심도 가지지 않고 지금까지 실컷 의지해 왔으니까." (중략) [우리들은, 앞으로 계속 4일을 벗어날 수 없어...] 나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해당하지 않고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는 4일이라는 제한이 존재. 이번에도 결국 한계에 걸려 버린 것이다. 4일. 4일만에 다른 마스터들을 쓰러뜨리는 것이가능할까 불가능할까. "...불가능하다. 4일만으론 어떻게 해도..." 6인의 마스터를 쓰러뜨리는 것은 불가능해. 이번에 아니, 저번의 세이버와의 전투가 한계다. 그 4일 자체가 행운이 따라준 전투였다. 벌서 몇 번이고 반복해 우리가 이끌어낸 생각했던 것 중에 최고의 공략루트였던 것이다. 그래도 아인츠베른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4일간으론 어찌하든 최후의 최후에 한 사람이 남아 버린다. "그럼 행동 방식을 바꾼다....? 바보같은, 그거야말로" 다른 마스터들이 서로 죽이기를 기다리다간 4일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전투력을 믿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방법도 통용되지 않는다. 애시당초...세이버와의전투처럼 정면 승부로 싸울수 있는 프라가라흐를 나는 3개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하나는 아인츠베른, 하나는 세이버. 또 하나는 어떻게 해도 마스터로부터 떼어낼 수 없는 서번트에게 쓸까? 설마, 그런 전투방법으론 2일째를 넘긴 적조차 한번도 없다. ....게다가, 적은 마스터 뿐만이 아니다. 정체불며의 사역마 무리와 그것을 조종하는 마술사도 있다. 있을 수없는 기적이 일어나 성배전쟁에 승리한 후,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채 성배를 탐내는 8번째의 적을 쓰러트려야 한다, 라고 하면..... ".....이 무슨 일이....이래선, 마치..." 성배전쟁을 지속하는 것 만을 위해, 계속 싸움을 하는 꼴이다. 어벤저와 계약을 하고 잇는 한 4일째를 넘을 수 없다. 그럼, 일단 어벤저와 계약을 끊어... (중략) "그게 싫다면 조금은...아니, 제가 마음을 다잡으면 되는 이야기였어요. 오늘밤부터 방침을 바꿉니다. 성배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당신의 능력이 왜 4일로 한정되어 있는가, 그 원인을 밝혀내고 나서입니다." 4일이라면 어떤 수를 써도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왜 4일만에 끝나는 것인지를 판명하면 된다. "과연, 영리하군, 마스터.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없다구? 나도 알 수 없으니까." "구체적인 방법이라면, 아까 전부터 당신이 제시해 줬죠. 자살행위라지만 시험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게다가, 죽어도 되는 것이 우리들의 이점이니까요." 수단을 가리고 있을 순 없다. ....지금 상태에서는 앙그라 마이뉴를 믿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영령(그) 이상으로 영령(그)에 대해 자세히 아는 인간을 만나야 한다. "...잠깐, 잠간 기다려, 방금 전은 농담이라구. 그만두자. 적의 본거지에 쳐들어가다니 제정신이냐? 터무니없을 정도로 아픈 꼴을 당하게 될 뿐이라구." 진심으로 싫은지, 앙그라 마이뉴는 정말로 반대하고 있다. 약해져 있는 모습이 강아지를 연상시켜 애교스럽지만, 지금의 나는 그런 간절한 소원(포즈)으로 무너지지 않는다. "변경은 없습니다. 준비하세요, 어벤저. 목적지는 교외의 숲. 지금부터 2일동안 아인츠베른의 성을 공략합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6 긴 복도를 지나 안뜰에 도착했다. 이 성의 하늘은 항상 흐리다. 아무리 잔이라 해도, 참된 성배가 다스리는 이 성만은 침범할 수 없었던 건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7 "후후, 그래요, 나는 당신과 싸울 생각은 없어요. 아니, 다른 어느 마스터와도 싸울 생각은 없어요. 나는 이제 마스터도 뭣도 아니니까. 당신 이외의 마스터는 모두 그것을 알고 있으니 이런 숲에는 오지 않는 거죠." (중략) "....이리야스필. 당신은 마스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만, 숲에 있던 거인은 당신의 서번트가 아닙니까?" "그 도깨비는 나의 서번트야. 하지만 아인츠베른의 서번트는 아냐. 약간의 착오로 미쳐 버렸어. 지금은 성배전쟁과는 관계없이 나를 지킬 뿐인 도깨비가 되어 버렸어." "마을에 나타나고 있는 괴물.....과는 다르지만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그는 성배전쟁에는 아무 관계도 없는 이 숲에 오는 마스터를 죽일 뿐인 괴물. 서번트면서 서번트의자리에서 밀려나 버린, 형체 없는 망령이야." (중략) "자리에서 밀려나.....?" "응, 해당하는 자리가 없었으니까, 제대로 된 차례가 주어지지 않았어. 그가 아인츠베른의 서번트라면 저런 일은 되지 않았겠지만." "........그 괴물은 아인츠베른의 서번트가 아니다, 라고? 그럼 아인츠베른의 서번트는 어디에 있습니까?" "없어. 왜냐하면 나, 다른 마스터에게 서번트를 빼앗겨 버렸는걸. 이제 마스터가 아니다, 란 말은 이런 소리. 성배전쟁이 시작된 후 4일째의 밤에 어이없게 서번트가 살해당해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는 패배했어. 당신의 서번트도 아인츠베른은 탈락했다고 가장 일찍 알고 있었을 텐데?" (중략) "무슨 일이야? 뭔가 신경 쓰이는 일이라도 있는 걸까나?" 킥킥 웃는다. 이 소녀는 이미 모두 알고 있다. "이리야스필. 그, 다른 마스터에게 빼앗겼다는 당신의 서번트는?" "어머나, 몰랐어? 그의 이름은 어벤저. 앙그라 마이뉴의 이름을 뒤집어 쓴 가장 오래된 악의야." 콰직, 하는 소리를 내며 의식이 비뚤어진다. 무의식 중에 포켓 안의 이어링을 꽉 쥔다. 나는 거칠어질 것 같은 호흡을 억제하며 "-그-는 생전에도 영령으로서 추대된 사후에도 단순한 인간이었다. ....응-, 뭐 이름이 -올바르게 모사하는 삼라만상(아베스타)-에서 제외되었기에 질서로부터는 자유롭게 되었지만 그래도 [영령]으로 불리기엔 전혀 역부족. 서번트로서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쓰레였었지." (중략) "아니. 나에게 있을 때는 정말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이었어, 바제트. 그가 사람들이 바란 [영령]이 되는 것은 좀 더 후의 일. 그에게 부여된 소원이 성취될 때까지는 무력한 상태로 보구 한 개 조차 사용 할 수 없어." "...." 보구를 사용할 수 없어....? 아니, 아인츠베른의 서번트였던 무렵의 어벤저는 보구를 사용할 수 없었다는 뜻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서번트를 빼앗긴 아인츠베른. 빼앗겼다는 것이라면 빼앗은 것은 내가 된다. 이것은 틀림없다. 어떠한 과정에서 계약을 가로챘는지 모르겠지만 어벤저는 이 소녀(아인츠베른)에게서 나에게로 계약을 바꾸었다. 그렇다면, 4일째에 죽었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빼앗겼다는 것과 죽었다는 것은 다르다. 이 소녀는 다른 결말을 동시에 말하는 것이 된다. (중략) 죽어도 소생한다. 아니, 살아 있던 1일째로 다시 돌릴 수 있다. 그렇다면 눈앞의 소녀도 그 되감기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리야스필. 어벤저는 보구를 사용할 수 없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어느 쪽의 이야기입니까? 아베스타인지,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그 어느 쪽도 사용할 수 없었겠지. 말했잖아? 어벤저는 쓸모없는 도구였다고." "....." ...그럼,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는 어벤저의 보구를 전혀 모른다는 이야기가 된다. (중략)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리야스필. 당신은 이 성배전재을 어떻게 느끼고 있습니까?" "글쎄? 나는 벌써 그쪽에서 낙오됐는걸. 이제 성배전쟁에는 흥미없어. 이미 끝나기도 했고,여유있게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을 뿐." "...마을에 나타나고 잇는 사용마들도 모른다는 이야기인가요?" "몰라. 말했잖아, 나는 낙오자야. 그렇지만...그렇구나. 그 괴물들이 마을에 흘러 넘치는 것은 오늘 밤까지야. 시작되고 나서 오늘까지의 4일동안밖에 그 괴물들은 존재할 수 없어." 또 다시 4일이란 기간. 나는 원래, 그것을 해명하는 실마리를 찾으러 왔다. "....이리야스필. 이것은 저의 서번트의 능력입니다만..."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고, 나는 지금까지의 사건을 설며했다. 죽음으로부터의 소생. 몇 번이라도 다시 할 수 있는 성배전쟁. 아니, 몇 번을 반복해도 4일째를 넘어갈 수 없는 나와 서번트의 이야기를. "....성배전쟁을 반복하고 있다....그렇구나. 당신들에게는 그렇게 느껴지는....아니, 당신들만 남아 있다는 거네." .....우리만 남아 있다, 라는 표현은 정확하다. 되감기가 없는 소녀가 보기에는 4일째의 뒤에 오는 것은 5일째다. 그러나 우리는 1일째로 돌아와 버린다. 시간이라고 하는 큰 강 속에서 내려가는 일 없이 멈춰 서서 오히려 상류로 돌아가고 있다. "당신은 그것을 해결하러 온 거네. 성배전쟁을 멈춰서, 4일째를 넘어가고 싶다고." "에...아, 아니, 저는 다만..." 성배전쟁을 멈출 생각 따윈 조금도 없다. 어째서 제한이 4일간뿐인가. 그것을 해결하고 싶은 것뿐이다. "아닌거야? 그럼 무엇을 하고 싶은 거야, 당신은. 지금 이대로 영원히" 아냐. 나는 다만, 이 이상한 성배전쟁에서 이겨,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그래. 서번트와의 계약을 끊는다면 손을 빌려 주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쪽의 문제는 관할 밖이야. 말했겠지, 나는 낙오자라고. 나, 이 성으로부터 나갈 생각은 없어. 당신의 성배전쟁이 어째서 그런 일이 되었는지 그것을 조사할 수 있는 것은 당신뿐이야, 바제트." 자리에서 일어나는 소녀. 이리야스필은 나에게 흥미를 잃은 것처럼 로비로 멀어져 간다. "안녕히 주무세요, 바제트. 당신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오늘 밤에 다시 돌아가겠죠? 그때까진 성에 있는 게 좋아요. 숲에 나가면 도깨비에 상해당해 버릴지도. ...오늘 밤은 별이 아름답네요. 모처럼 혼자가 되었으니까, 잘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예요.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정말로 그 위화감을 해결해 버려도 좋은 지를..." ....겨울의 성을 뒤로 한다. 소녀의 제의는 거절했다. 비록 숲에 나와서 그 괴물에게 쓰러진다고 해도 나만 여기서 안전하게 보낼 수는 없다. "....." 하늘은 확실히 투명했다. 셀 수 없을 만큼의 별을 올려다 보며, 그라면 눈에 보인다면 셀 수 있다구, 라며 빈정거릴 테지. ".....어째서 4일로 끝나는가가 아니라. 어째서 그런 일이 되었는지를 알아야 할 터." 되감기는 어벤저의 보구가 아니다. 그것은 그 자신이 확실하게 말했던 것이다. 이것은 자신과 계약한 것에 대한 특전이다, 라고. 특전이란 무엇인가. 이 정도의 기적, 보구가 아니라면 무엇이 가능케 하는지를 자문해서... 그것은 소원을 이루어 주는 마법의 가마. 뇌리에 떠오른 대답을 부정한다. "...어벤저는 신용할 수 없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그렇다. 다음은 그가 자야만 하는 낮동안 마을에 나오자. 어벤저는 낮에는 행동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나에게 그런 제약은 없다. 지금까지 피했던 것일 뿐, 나는 특별히 흡혈귀도 뭣도 아니니까. "후유키의 마술사, 토오사카와 마토........거기에 저번 성배전쟁에서 살아 남은 에미야의 후계자." 행동을 시작한다고 하면 그 근처부터다. 나는, 나의 서번트에게 말하지 않고 마을에 나온다. 또 다시 여분의 아픔이 가슴을 초조하게 한다. ....차라리, 진심으로 신용할 수 없었으면 좋았을걸. 나는 그를 믿고 싶지만 그렇기에, 그에게 말하지 않고 진실을 알려 하고 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8 어벤져의 말대로다. 나는 코토미네에게 등뒤에서 배신을 당해, 죽기 직전이었다. 영주가 있는 왼팔을 잡아 뜯겨, 그 저택에 방치되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죽음에 이르는 상처. 하지만 움직이지 않아도, 곧 죽게되는 치명상. 빈사상태인채, 나는 출혈과 함께 빼앗겨 가는 의식의 밑바닥에서 바랬다. 복수가 아니다. 죽음에 습격당한 나에게, 배신에 대한 분노를 떠올릴 여유는 없다. 절망도 아니다. 의식이 끊겨가는 나에게, 배신에 대한 슬픔따위 끼어들지 못했다. 그 때. 나의 마음에 있던 것은, 단지 [죽고 싶지 않아]란 망념 뿐이었다. 이런 곳에서 죽고 싶지 않아. 이렇게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아. 이렇게, 혼자서 죽다니 견딜 수 없어. 정지한 시간. 반이상 죽어 있던 나는, 목숨이 다할 때까지 계속 부르짖었다. 그것을, [....네가, 나의 마스터가 되어 준다면] 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 [....계약이 계속되는 한, 그 바람을 실현시켜 주지.] 받아들이고, 말았던 거다. 그것은 아마 성배였던 것. 제 5차 성배전쟁의 승자에 의해 파괴당했던 성배의 안에 있던, 형태없는 허무였다. 본래대로 라면 그것은 성배붕괴 후, 본래 있던 영령의 자리로 돌아 간다. 하지만...그것은, 성배의 안에서 살아 있었다. 아니, 사람들의 바람을 실현하는 성배의 안에서, 겨우, 사람들이 바랬던 대로의 [영웅]으로 완성된 것이다. 그것은 성배의 안에서 다시 태어난 서번트. 이 세상의 모든 악이라고불리는, 인간의 바람을 실현하는 악마(성배)가 된 그것은, 나의 부름에 반응했다. 아무리 성배의 구현이라고 해도, 그것은 서번트다. 마스터가 없다면 사라져 버린다. 있을 리 없는 기적, 두 번 다시 없을 우연의 결과로, 겨우 모두가 바라던 대로의 영웅이 됐는데, 하룻밤도 버티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 다음이 없다, 란 시점에서 우리들의 이해는 일치했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이미, 끝을 맞했었지만.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여유도 없었다. 단지, 나의 사후. 이 몸이 썩고, 풍화되어 ,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것만이 두려웠었다. 그래서...죽기 직전에, 망념을 뇌리에 깊이 새겼다. 죽고 싶지 않아. 계약을 계속하고 싶어, 라고. 성배란 그릇을 잃은 그것은, 새로운 용기로써 나와 계약했다. 나는 그와 계약한 순간에 의식을 잃었다. 죽었다, 란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건 나의 잔해. 4일간이란 한계를 계속 반복해, 닫혀 버린 정원에서 계속 노는 애처로운 망념. ....만약, 최후의 바람이 -되살아나고 싶어- 였다고 해도, 그건 실현되지 않았겠지. 그는 말했다. 죽은 자로써는 죽은 자를 되살리는 건 불가능하다. 죽은 자를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살아 있는 자만의 특권이라고. .....그래서, 그에게 가능한 일은, 기껏해야 혼을 속이는 것. 육체에서 분리된 혼을 보존해, 계약이 계속되는 한, 현실을 무대로해서 적당한 꿈을 계속 보여 준다. 그건 훌륭하게 장식되어. 깰듯 말듯한 선잠의 늪 위에 쌓아 올려진, 요람같은 공허(Hollow) ....그래. 이 끝나지 않는 성배전쟁이야말로 바제트가 바랬던 것. 저 서번트야말로 바람을 실현해 주는, 나만의 성배였어... / 바제트보다 몇 분 늦게, 겨우 교회에 도착했다. 저 발빠른 언니가 교회로 도망쳤다는 것은 알고 있다. 교회야말로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미츠에게 있어서 최후의 기댈 곳. 그리고, 들어가서는 안되는 귀문이기도 하다. "...체, 오르간이 들려 오는군. 귀찮은 일이 되지 않으면 좋겠는데." 아까의 텐션에서 추측컨대, 얼굴을 맞댄 순간 즉사급의 스트레이트가 작렬할 것 같지만, 서번트로서 자포자기한 마스터를 내버려 둘순 없다. 목 위가 날아갈 각오를 하고, 손으로 더듬어 문에 손을 댔다. 폐허에는, 힘없이 고개를 떨군 여자의 모습. 제단에는, 은색의 꽃이 피어 있다. "여어. 그 모습을 봐선 거의 생각난 것 같은 걸." 여자는 대답하지 않는다. 진정은 했지만, 나에게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은 듯하다. "얼레, 아직 심기가 편치 않으신가요. 별 수 없는 걸, 특별 서비스야. 사실은 묻지 않으면 안 가르쳐 주는 거지만, 숨기는 거 없이, 솔직하게 세계의 구조를 설명해 주..." "...필요없습니다. 당신이 대답해야 할 것은 2개 뿐이에요." 익살을 제지당했다. 내뱉어진 말에는, 감정이란 것이 없었다. 여자는 기계가 됐다. 그렇다면, 이쪽이 사람으로 있어 줄 의리도 없다. "내가 바라는 한, 성배전쟁은 끝나지 않아?" ...Yes. "성배전쟁이 계속되는 한, 나는 죽지 않아?" ...Yes. 그렇다면 좋아, 라며. 여자는 나를 지나쳐, 교회의 출구로 향해 간다. ...믿을 수 없다. 나는 지금, 정말로 놀라고 있다. ".....기다려. 그렇다면 좋아, 라니 뭔소리야. 여기까지 와서 처음으로 돌아가는 거냐?" "1일 째로 돌아가는 것은 언제나의 일이겠죠. 이제와서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당신은." .....앗차. 이래서야 평소와는 입장이 반대다. "모르겠구만. 구조를 안거지? 그럼 이제 됐을 텐데. 이 세계는 죽었어. 끝나지 않지만 계속이 없어. 이런 곳에 있다고 해도, 아무것도 안되잖아." "그건 밖의 세계도 똑같아요. 저도, 저를 둘러싼 세계도, 그것을 허용한 세계 그 자체도, 벌써 붕괴해 있습니다. 재생은 없어요. 다음은 단지, 멸망을 얼마나 오래 지연시키는가의 이야기죠." 그것이 무섭다고. 약속된 죽음이 무섭다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들은 희망(미래)이 없는 세계에 살고 있어요. 그런 현실로 돌아갈 바엔, 여기서 영원히 반복하고 있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 좀더 빨리 깨달았으면 좋았을걸. 배신당했다고 비관할 것도 없어. 처음부터 나에게는 아무 것도 없었는걸. 그런 곳에서 살아갈 바에는, 4일간 밖에 계속되지 않더라도, 여기서 계속 사는 편이 나아." 그건 틀렸다. 약한 건 괜찮다. 하지만, 여기서 멈춰 서버리는 건, 조금 아깝다. 너는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괴로운 호흡을 계속해 왓는가. "이쪽이 낫다라. 그거야마로, 뭘 이제와서 입에 담는 거냐. 현실이 엄하다니, 그딴 거, 너는 태어날 때부터알고 있었잖아." 비관하는 것도 약하니까. 하지만, 그 약함을 집어 삼키고 녹초가 되는 게, 가장 [인간다움]이라고 그 신부는 말했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싸움을 계속하죠. 당신은 저의 서번트입니다. 저의 방침에 따르면 돼요." 교회에서 떠나가는 바제트. 정말로 예상 외다. 이 녀석이 스스로 기억을 되돌린다면, 이런 엉터리 연극은 부정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거야, 한번 더 밀어 붙이기가 필요하려나." 하지만, 그 밀어 붙일 방법이 나에게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뭐 상관없나. 마스터가 아직 싸울 생각이라면, 서번트는 얌전히 어울려 줘야지. 최후의 밀어 붙이기는, 역시 정의의 편이 할 일이겠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9 .....고백하자면. 나는 죽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 떨어져왔다. 다시 한번 맛보게 된 지옥. 죽은 자들의 원망, 살아 있는 것에 대한 증오만으로 만들어진 이 나락의 바닥에. 여기는 괴로워. 아까 전의 안녕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죽음-에 대한 일로 괴로워했었는데 죽은 후에도 이런곳에서 괴로워 하다니, 미칠 것 같다. 소생하기까지 고작 몇 분이지만, 몇 번을 해도 이 감각은 구역질이 난다. 처음으로 이곳을 경험했을 때 나는 여기를 지옥이라 불렀다. [...그것이 지옥이라고 불릴 곳인지는 모르겠어요, 단지 역겨울 정도로 더러웠어요. 의식 있는 자에게 그것은 최악의 시궁창입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여기는 지옥이 아니고 죽은 자가 떨어지는 장소도 아니다. 나의 지옥, 나의 소생은 조금 전의 안녕이었다. 그러니까 이것은...이미, 사실은 꽤나 전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그의... [..........그렇군. 곤란한 걸, 나는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데. 정신이 들면 여기에 있다는 느낌이라서...] 그의, 본래의 있을 곳. 앙그라 마이뉴라는 것의 껍질을 쓰기 전의 존재 방식. 이곳은 그가 나와 계약하기 전에 있었던 곳. 그리고, 나와의 계약이 끝나게되면 돌아가게 되는 부실한 세계. 하지만 그것조차도 그에게 있어 고통이 아니다. 인간(나)에게 있어선 고통에 지나지 않는 이곳은, 그에게 있어선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이 기억이야말로 그의 일상. 감옥. 약탈. 폭언. 업신여김. 영겁...공허. 미움의 끝에는 사람의 추한 것마저 긍정해 버리게 되는 무아의 경지. 여기는 기쁨도 슬픔도, 하물며 증오조차 없는, 아무것도 없는 무구의 정토. 이 세상의 모든 악이라 불려진 한 청년의 생애였다. 그만큼이나 있던 공백은 벌써 여기까지 메워져 있다. 그림이 완성되어 버리면 그는 그 장소로 돌아가 버릴 뿐이다. 만약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해도 이 성배전쟁은 그에게 잇어선 이상의 세계. .....이제, 그런 녀석 따위 믿고 있지도 않지만 어째서 그는 이 소원을 끝내려고 하고 있는 것일까... "....." 잠에서 눈을 떴다. 지금까지는 없던 선명한 [죽음]이었지만, 기분은 지금까지 중 가장 진정되었다. 아니, 몹시 냉정해져 있는 것뿐이겠지. 이성도, 감정도 얼어붙어 있다. 지금의 나라면 어떤 일이라도 틀림없이 가능하다. "여어, 깨어났나 마스터? 진정된 것 같아서 다행이구만." 방 구석에는 언제나처럼 퍼즐에 몰두하는 어벤저의 모습. "..." ....초조하다. 나의 사역마인 주제에 무엇 하나 나의 생각대로 하지 않는다. 애당초 형태 없는 그림자라면, 차라리 채집상자에라도 넣고 닫아버릴까. "오, 또 할 생각이 가득해 보이잖아. 쓰러져도강한 걸, 정말. 전 서번트에게 살해당했는데, 전혀 아무렇지도 않아 보여." 킥킥 하고 웃는다. "...윽" 차가워진 머리에 얼어 붙은 불꽃이 켜진다. 내가 용서하지 않는 것은 가벼운 입이 아니라, 그렇게 악인인체 하는, 그... "...어째서입니까, 앙그라 마이뉴. 이 성배전쟁은 저만의 바람이 아니에요. 아뇨, 지금은 저보다 더 바르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모르겠어요. 우리들의 바람은 같은데, 어째서 끝내버리려 하는 건가요....!" 주먹을 쥐고 외친다. 나는 배신당한 것보다 그 기분을 알고 싶었다. 그런데 그것은 "질렸거든. 시시하잖아." 깨끗이. 이런 때마저, 훌륭할 정도로 자신의 기분을 숨겼다. "...어벤저." "그렇게 노려 보지 마. 어때, 너도 만족했겠지? 염원하던 성배전쟁을 즐기고 대개의 전말을 맛봤잖아. 그렇지만 말야, 이곳에는 너에게 필요했던 것은 하나도 없었어....그, 뭐야. 내가 말을 꺼내는 건 사용마로서 룰 위반이지만, 슬슬 괜찮겠지. ...계약을 파기하자, 마스터. 그걸로 이 이야기는 끝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으면서 어벤저는 손을 내민다. 그건 불가능해. 나는 수많은 엇갈림을 저질러왔지만. 한번 잡은 손을 두 번이나 놓을 수는 없다. "어벤저. 당신, 아직 내가 보이나요?" "...." 아주 조금, 어벤저의 몸이 떨렸다. .....역시. 이제 거의 그는 無로 돌아가 있다. "....흠. 말해 두겠지만, 저는 이 성배전쟁을 멈출 생각은 없어요. 원래의 시체로 돌아가는 것은 절대 사양입니다." "그래. 마스터가 그렇게 말한다면 계약을 지속할 수밖에 없지. .....하지만, 이렇게 되면 성배전쟁의 진정한 승자에게, 다시 성배를 부수게 할 수밖에 없나." "무슨...그, 그런 게 가능할 리가." "가능해. 녀석은 한번 해냈으니까. 말했잖아, 이것은 제5회째의 재현이라고. 성배를 부쉈던 녀석이 성배까지 도달한다면, 그야 부서져도 이상하지 않겠지." "........그래. 그게...." 어벤저 최후의 수단. 아니,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던 끝이라고 해야 할까. "어벤저." "응?" 검은 그림자를 벽에 밀어 붙인다. "........좀 더 일찍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걸. 당신은 나의 서번트인데도, 말하는 것을 너무 듣지 않아." 반격의 여지는 주지 않는다. 그대로 영주를 사용해서...주변에 가둘만한 새장은 없을까...아아, 그렇다면... "...너 같은 건 나.의. 왼.팔.이. 되.어.버.려.라." "하...하아, 하, 하..." .....이로써, 그가 스스로 성배전쟁의 승자와 만나는 일은 불가능해졌다. 나는 죽고 싶지 않아. 그를 죽이고 싶지도 않아. 그러니까...앞으로는, 내가 성배를 지켜 주겠어. "하...하아. 하..계약은, 파기하지 않아. .....앙그라. 이 세계를 멈춘다고 말한다면, 당신이라 해도 나의 적이야..." 자. 성배전쟁을 계속하자. 성배는 나의 것이다. 이 소원은 나의 것이다. 누구라도, 부수게 놔둘까 보냐...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0 따닥따닥 떨고 있다. 어벤저였던 것은 주위의 괴물들에게 떨면서, 전신에서 피를 흘리며, 제정신을 유지한 채 계속 소리친다. "잘 들어, 하늘의 잔에 도달해라 ...하,키,햐,기,히히,허무를매워라.그만둬.성배를채워.그만둬그만둬.가능성을모두죽여 버려.그만둬그만둬그만둬,안보여안보여아무것도안보여....!그래진짜나를 죽이러와라,그만둬그만둬,오지말아줘,죽이러온다면죽여 버리겠어.....!!!!!" .......검은 그림자가, 괴물들에게 삼켜진다. (중략) 하늘의 잔에 도달하라고 어벤저는 말했다. 아인츠베른의 비보, 제 3마법 하늘의 잔(헤븐즈 필) 그 이름을 지닌 겨울의 소녀는, 처음부터 모든 구조를 알고 있었던 터다. (중략) 인간의 소원을 실현해 주는 악마라는 것은 어폐가 아닐까. 정확하게는 [인간이 바란 대로의 악마]로 성장한 아무개라거나. "하지만, 그 악마의 이름은말하지 않겠어. 하늘의 잔이라는 건, 그 악마의 계약서같은 거야. 그곳은 시작의 장소, 악마가 소중히 여기고 있는 계약자가 있는 장소가 아닐까." / "거기에 성배가 있다는 건가. 그건 어디야?" / "이 거리에서 제일 높은 곳. 5회째의 성배 전쟁에 없었던 사람은 거기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내릴테지. 모든 것이 반대야. 하늘의 뜻(헤븐즈 필)이 아닌 타천(헤븐즈 폴)이니까." 이 거리에서 제일 높은 곳. 그것은 센터 빌딩이 아니라,(검은 달의 영상) (중략) 성배가 울고 있다. 그녀의 감정은 충격 그 자체다. ...이곳은, 반은 그녀의 것이 되어 있었다. 내가 성배를 돌리는 원동력이라 해도, 역학관계로 따지면 그녀에게 주도권이 있다. 힘으로 성배를 파괴하는 건 이미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 소원을 멈추기 위한 방법은 단 한가지. 정지를 거부하는 그녀와, 사실은 동의하고 싶어하는 마음. 이 두 모습에, 깨끗이 막을 내려야 할 것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1 "으.....그 쓸데없는 걸 묻겠습니다만, 사망했을 경우 이렇게 재생할 수 있다는 건 멋져요. 반칙이라고 해도 좋을 특전이겠죠. 하지만, 그... 재생할 때의 그 고통을 지울 수 없는 겁니까? 아무리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라긴 하지만, 앞으로 또 그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생각하면, 망설여진다고 할까." "하? 뭐야, 그게. 너, 재생할 때 무서운 일이라도 겪는 거야?" "무, 무섭다는 건 아닙니다....! 불쾌하고 기분 나쁠 뿐입니다! ....예. 그게 지옥이라고 불리는 곳인지는 모르겠어요. 단지, 역겨울 정도로 더러웠어요. 본래 죽은 자에게 의식은 없죠. 일반적인 죽은 자라면 불쾌하다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의식이 있는 자엑 있어서 그곳은 최악의 시궁창입니다." "아아....그렇군. 곤란한 걸, 나는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데. 정신이 들면 여기 있다는 느낌이라서 말이야. 인간과 서번트의 차이점인가, 하지만 뭐." 그 정도는 참아주셔야지. 뭐니뭐니해도, 원래대로라면 죽어 있어야 하니까. (중략) 여기는 괴로워. 아까 전의 안녕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죽음-에 대한 일로 괴로워했었는데 죽은 후에도 이런곳에서 괴로워 하다니, 미칠 것 같다. 소생하기까지 고작 몇 분이지만, 몇 번을 해도 이 감각은 구역질이 난다. 처음으로 이곳을 경험했을 때 나는 여기를 지옥이라 불렀다. [...그것이 지옥이라고 불릴 곳인지는 모르겠어요, 단지 역겨울 정도로 더러웠어요. 의식 있는 자에게 그것은 최악의 시궁창입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여기는 지옥이 아니고 죽은 자가 떨어지는 장소도 아니다. 나의 지옥, 나의 소생은 조금 전의 안녕이었다. 그러니까 이것은...이미, 사실은 꽤나 전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그의... [..........그렇군. 곤란한 걸, 나는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데. 정신이들면 여기에 있다는 느낌이라서...] 그의, 본래의 있을 곳. 앙그라 마이뉴라는 거짓 껍질을 쓰기 전의 존재 방식. 이곳은 그가 나와 계약하기 전에 있었던 곳. 그리고, 나와의 계약이 끝나게되면 돌아가게 되는 부실한 세계. 하지만 그것조차도 그에게 있어 고통이 아니다. 인간(나)에게 있어선 고통에 지나지 않는 이곳은, 그에게 있어선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기억이야말로 그의 일상. 감옥. 약탈. 폭언. 업신여김. 영겁...공허. 미움의 끝에는 사람의 추한 것마저 긍정해 버리게 되는 무아의 경지. 여기는 기쁨도 슬픔도, 하물며 증오조차 없는, 아무것도 없는 무구의 정토. 이 세상의 모든 악이라 불려진 한 청년의 생애였다.그만큼이나 있던 공백은 벌써 여기까지 메워져 있다. 그림이 완성되어 버리면 그는 그 장소로 돌아가 버릴 뿐이다. 만약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해도 이 성배전쟁은 그에게 잇어선 이상의 세계. .....이제, 그런 녀석 따위 믿고 있지도 않지만 어째서 그는 이 소원을 끝내려고 하고 있는 것일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2 오후 : ->유령 저택[? ](쌍둥이관 살인사건) / 서양식 저택이 늘어선 주택가에 간다. 언덕길을 올라, 낯익은 토오사카의 집을 크게 우회에 숲 속으로. 강한 태양빛에 눈을 찌푸린다. 찾던 저택은, 예상 이상으로 간단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 쌍둥이 저택이란 다른 이름은 이래서인가. 두 개의 저택은 너무나 닮아 있다. 방금 전까지 미야마 쵸에 있었느데, 단 한 걸음에 신토로 순간이동한 듯한 착각. 하지만, 잘 보니 신토의 것과는 다르다. ....본 기억 없는, 저택의 밤풍경. 눈 앞에 있는 것은, 틀림없이 여마술사와 서번트가 숨어 있던 저택이다. "..........아무도 없 나." 너무 늦은 걸까. 2층은 너무나도 조용하다. 조금 더 빨리 이 저택에 도착했다면, 지금 쯤, 저 소파에는 여마술사가 잠들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건 아니겠지. 이 방, 사람이 쓴 흔적이 없어." 방을 조사한다. 신토의 저택과의 차이점은 세 가지. 마루에 흩뿌려진 반년 전의 혈흔, 혈흔 근처에 떨어져 있는 악세서리. 테이블에 남겨져 있는 16조각의 퍼즐. ".........." 바제트라는 여마술사는 존재하지 않지만, 혈흔은 확실히 있다.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건 두 가지. 하나는, 그 여마술사는 자신이 죽었다는 걸 모르는 유령이거나.... "이곳은 그녀의 본거지가 아니거나, 로군." 진짜 양옥은 따로 있다. 이곳은 맨 처음 낙하해 올때만의 장소다. 누군가의 소원. 성배전쟁을 재현하기 위한 방법. 재료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파츠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세계는 움직이지 않는다. 평범한 일상이라면 정지된 세계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성배전쟁을 재현하고 싶다면, 그 중심이 되는 것이 움직이지 않으면, 싸움은 재현되지 않는다. ....당신은, 당신의 의의를 찾아야 해요. 그걸 위해....소원을 이루는 그 녀석은, 세계를 흐르게 하는 요인의 껍질을 뒤집어썼다. 시점을 빌렸다, 그것만으로도 좋을지도 모른다. 그 녀석이 일상을 계속 돌리면, 거짓 성배전쟁도 계속 돌아가는 것이다. 낮과 밤은 겹쳐 있지 않았지만, 그 동력만은, 이렇게 확실히 연쇄하고 있다. 이 4일 간이 있기에,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미츠의 성배전쟁은 계속될 수 있다. 거꾸로 말하면, 밤의 성배전쟁만 계속된다면, 이 4일 간의 관측은 영원히 계속될 수 있다. ....아니, 가짜는 한 명 뿐이야. 딱, 하나 잘못이 생겨 버렸다. 어디까지나 매일매일을 돌릴 뿐인 일상. 새로운 일 따윈 일어날 필요 없이, 낡아빠진 4일 간을 지내기만 하면 될 뿐인 단순 작업. 그것을, 그 녀석은 어떤 계기로, 즐겁다고 느끼고 말았다. 의지를 가지고 개입하고 만 것이다. 미완성(구멍투성이)라면 결코 부서지지 않는데. 좀 더 새로운 일상(지루함)을 보고 싶다며, 스스로 구멍을 메우고 있다. "그, 뭐야. 여기 있던 마스터가 누군지는 판명됐으니까, 남은 건 대책을 세우는 것뿐이군." 다행히, 나보다 훨씬 여마술사를 잘 아는 서번트가 있다. 전신의 검을 깨는 것은 맹견의 창이 할 일이다. 저택을 뒤로 한다. 이 은신처에 도달한 전과로써, 마루에 떨어져 있던 악세사리만을 받아 간다. 떠나려 할때, 한 번 더 테이블에 시선을 던진다. 방치되어 있는 뒤섞인 그림. 결코 완성되지 않을 터인 퍼즐은, 이제 조금만 있으면 완성되려 하고 있었다. <....귀걸이 입수.> <....그녀의 잔재를 손에 넣었다. 항구에서, 한 번 더 협력을 요청해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3 오전 : ->거리에 나온다->유령 저택[? ] / 우연히 길거리를 지나다 소문을 들었다. 신토의 교외. 교회보다 더 깊숙한 숲 속에 누가 세웠는지 모를 서양식 저택이 있다고 한다. 소문은 일순간에 퍼져나가 그 중에는 실제로 저택을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런 소문을 퍼트린 사람이나 일일이 저택을 찾으러 간 녀석이나, 세상 참 별난 녀석 많네." 그리고 그보다 더한 별난 놈이 여기 한 명. 나 참, 딴 할 일도 있을텐데. "이거야 원, 한 방인걸" 소문의 유령 저택은 싱겁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유령 저택이라 부르는지 까지는 듣지 못했다. 그런 곳에 볼일은 없다. 분명히 안엔 아무것도 없는데다 불법침입이다. 나는.... [……역시, 한 번 가보자.] "뭐, 모처럼 찾아냈으니..." 그만둬.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다.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마라. 불필요한 것은 보지 마라. 아니다, 아깝지만 조사할거라면 좀 더 다른 장소에서, "....완전히 폐허인 것 같으니까 안의 상태를 보는 정도는 너그럽게 봐주겠지." 열쇠가 잠겨 있지 않은 현관을 연다. 오랜 세월 사용되지 않은 복도를 걷는다. 길고 긴 계단을 올라간다. 바보같은 나다. 이렇게 말해도 호기심을 죽일 수 없었다. 겉으로는 이렇게 ".....우와, 훌륭할 정도로 평범한 집이네." 이렇게"고생만 하고 애쓴 보람이 없네."라고 하며 돌아가는 것이다. "....방치괴어 있었을텐데 깨끗하네. 관리인이 있어서 이따금 청소하러 오는 걸까....." 마루의 먼지를 조사한다. 쌓인 상태로 봐서 사람이 사용하지 않은 지 반년 정도 경과 한 것 같다.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현장에는 물증이 없다. 그토록 흩어져 있던....어디에?.....존재의 자취가 깨끗이 사라져 간다. 이곳에는 수상한 물건같은 건 하나도 없다. 정체 불명의 서번트도, 정체 불명의 마스터도,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여기를 조사해도 아무 의미도 없다고 했을 텐데. "................" 현기증이 인다. 일순간, 자신의 것이 아닌 이미지가 안구에 비춰졌다가, 곧바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갔다. ".........어? 뭘 생각한 거지, 나는. 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뭔가를 찾고 있었던 건 아닌데." 일순간의 번쩍임은 일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맥락없는 백일몽을 보고 있던 것 같다. 관리인이 있는 이상, 이것은 틀림없는 불법침입이다. 한시라도 빨리 밖에 나가야지. 이 양옥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다른 장소에 가기로 하자.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4 밤 : [밤의 거리를 조사하러 나간다][혼자서.]->유령 저택 / .....아직 늦지 않았다. 되돌아 갈까? 여기에 와도 의미가 없다. 애시당초 나는 이런 서양식 저택 같은 건 몰랐었다. 접점은 전혀 없다. 단지, 어딘가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듯한. "읏........." 자기 전에 봤던 영화가 꿈 속에서 재생되는 듯한 감각. 물론, 기초가 되는 영화는 적당히 각색되어 리바이벌이라고 하기보다 현대식으로 다시 만들어진 리메이크 버전이다. 그래도, 원작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 신이 있다고 하면, .....밤의 양옥에는, 그 두 사람이. 영화 속에, 꿈 속에, 지금 나는 들어가려 한다. 오한이 들어 종종걸음으로 이동한다. 여기에 와버린 이상, 이젠 돌아갈 수 없다. 확인하자. 안에 무엇이 있든,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그곳이 마을을 뒤덮는 위화감의 중심일 터. 2층의 큰 방에 들어 간다. 지금까지 몇 번이고 봐왔던 광경. 그곳에는.... ".........어라라???"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도 없었다. 소파에서 잠자고 있는 여자도 없다. 의자에 앉아 투덜거리는 비뚤어진 남자도 없다. 그거야 그렇다. 여기는 단순한 폐가로, 아무것도 없다고, 낮에 결론이 나왔으니까. "뭐야, 결국." 그런 두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단순한 꿈이다. 만들어낸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돌아가자. 조금 지나치게 멀리 와버렸어." 유령저택을 뒤로 한다. .....혹시나 해서, 2층의 창문을 올려다 봤다. 이상 없음. 어째서 이런 걸 확인했지, 하고 머리를 갸웃거린 후 비탈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5 "........누구?" / 낯선 무언가가,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 "어라, 내가 보이냐?....그런가. 너도, 괴물이 되어 버린 거구나." (중략) ....여마술사가 걸어온다. 나는...세이버를 잃어 버렸다는 후회로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적은 눈 앞이다. 최소한, 최후의 일격이라도 돌려 주자고 주먹을 움켜쥐고 "에?" 여마술사는 나에겐 흥미가 없다는 표정으로 싱겁게 지나갔다. (중략) 광장에는, 한 사람의 유령(여자)이 서 있었다. 있지도 않은 버드나무를 연상시킨다. "너, 어...." ...꿈이다. ....언제부터 꿈으로 바뀌어 있었는가. ....나는, 처음 보는데, 아직 만난 적도 없는데, 저 여자를 잘 알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에?" ....여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내 옆을 지나쳤다. (중략) "그래. 그 짜증나는 교회에서라도, 바보같이 떠들썩한 집에서 라도 상관없어. ...또 만나자구, 카렌. 그 때는 요망대로 조금은 신사적으로 되어 있을 테니." 입이 더러운 악마는 더 이상 빙의해 있지 않은 것이다. (중략) 하나의 공백(결말)을 남긴 성배. 바로 이 무에서 태어난 일상의 결정 앞에서, 마지막 관객이 서 있었다. 성배의 계약자. 이 장소에서 계속 잠들어 있던 인간. 똑같은 소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적으로서, 이 성배를 지키고 있다. "....여어. 이쪽에서의 모습은 처음이었지? 건강한 것 같아서 다행이군." 다가가지 않은 채 손을 든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6 (무료정보지 とらだよ。 vol.60의 나스 키노코X타케우치 타카시 인터뷰의 내용.

*37 나스 : 원래 「월희 2」용의 캐릭터였지만, 「hollow」에 투입했습니다.「월희 2」에서는 선명하고 강렬한 등장 씬을 예정하고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5의 내용

*38 바젯트: 아... 또 뒤에서... 가슴을... 방심, 했어... 하지만... 그렇겠죠... 당신이... 그 정도로 쓰러질 리가 없겠죠... ...아아... 또 두통이... 달콤한 독처럼... 손발이 저려가... 천천히 잠들고 있어... ... 성배전쟁은 끝나지 않아... 이렇게 내가 잠들어 있는 한 몇 번이고 재현되겠지. 난 아직... 내 소원조차 찾아내지 못했는데... / 사쿠라: 우리에서 꿈을 본다. 공허한 낙원. 불실의 공백. 깨어날 수 없는 요람의 붉은 정원. 자, 성배 전쟁을 계속하도록 하죠?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바제트 스토리 모드 엔딩 대사

*39 히로시 : 스핀아웃이라.... 이거 어디까지 저질르면 되겠습니까? / 타케우치 : 마음대로 하세요 / 히로시 : 정말로?! - 프리즘 이리야 단행본 1권 후기 만화의 내용

*40 일단 작가로서 설정을 대답해 두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프리즈마 이리야는 페이트의 2차 창작 위치설정의 작품이며, 원작 설정과 일부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완전히 모순 없는 스토리를 만들려는 작정도 없기 때문에 상당한 노이즈나 차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히로야마 히로시의 블로그에서 히로야마 曰

*41 아, 이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설정은 이미 상당히 제멋대로인지라 원작과 다소 설정이 달라도 츳코미하면 안 되! 프리야는 어디까지나 스핀오프! 다른 설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물며 프리야의 설정이 원작 쪽에 반영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니까 츳코미하지 말아줘요..... OK!? - 프리즈마 이리야 츠바이 단행본 4권 히로야마 히로시 두근두근 Q&A 코너에서 히로야마 히로시 曰

*42 프라가(서번트) 복서 영령 '프라가'. 성배전쟁에 참가하지 않고 왠지 일밖에 하지 않았던 바제트 씨가 다다른, 다다르고 싶지 않았던 끝의 모습. 어벤저 등과 같이 이레귤러 서번트이기에 정규 성배전쟁에서 출현할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 그보다, 뭔데, 복서라니? 그런 클래스가 어디 있어!! 라는 의견 정말 동의합니다만 비정규 영령이라 별 수 없어요. 달에는 런처 같은 것도 있으니까 아마 괜찮을 거란다, 지나코. - 캡슐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43 린 : 에? 언니 누구야? / 바제트 : 저는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 마술협회부터 파견된 집행자입니다. / 린: 흐음 근데 왜 이 서번트를 쫓아온거야? / 바제트 : 그건 그... 그 서번트는 제 유일한 친ㄱ...는 아니고;; 시, 실은 그 말하는 서번트는 봉인지정 위법 서번트라서 저는 마술협회의 명령을 받아 그 서번트를 회수하기 위해 온겁니다!! / 어벤저 : 거짓말이야! 저 마스터는 내가 말할 줄 안다는 이유로 뭘 사오라고 시키거나 청소시키거나 전화응대를 시킨다거나 너무하다구!! 캡슐서번트는 머슴이 아니란말야!! / 바제트 : 시..실례에요 저는 당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있으니까, 기브앤테이크라고요 이건! / 어벤저 : 규동밖에 안주잖아, 이 강철녀! 아침점심저녁 세번 모두 규동이라니 광기의 사태라구 이건! / 바제트 : 시..식사따위 칼로리만 채운다면 아무거나 괜찮잖습니까 가끔 생강을 많이 얹어줄 때도 있잖아요 / 어벤저 : 게다가 이 마스터, 밤이 되면 중얼중얼 나한테 말을 걸어오는둥 가만 놔두질 않는다고!! / 중얼중얼이라니... 아, 안 그랬어요! 그런 친구라곤 캡슐서버트 이외엔 없는 쓸슬한 여자란 식으로 말하지 말아주세요! 애초에 치, 친구같은거 엄청 많으니까... 음, 그러니까... 앗! 이거, 이걸 보세요. 이 빼곡히 적혀있는 휴대폰번호 책을! / 어벤저 : 뭐라는거야 이 사람. 그거 전부 거래자들 번호 뿐이잖아. / 바제트 : ....그렇게 나온다면 전쟁입니다!!!! / 린 : 그것보다, 나는 관계없잖아 !? (전투 후) / 바제트 : 져, 졌다... 이걸로 전 명실공히 외톨이의 성배전쟁. 아아, 그래요, 어차피 친구하나 없다구요! 캡슐서번트만이 친구입니다~~! 정말,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린 : 응~ 왠지 나쁜 짓 해버린거같네. 어벤져, 그만 돌아가는 게 어때? / 어벤저 : 으음.. 확실히 필요이상으로 괴롭힌 거 같네. 뒷맛이 안 좋구만. / 바제트 : 그래요, 돌아오라구요! 아니, 돌아와 주세요! 친구잖습니까, 어벤져! / 린 : 근데 왜 그렇게 어벤져가 좋은거야? / 바제트 : 아니 그게... 저도 사실은 랜서를 쓰고는 싶었어요. 그치만 왠지 저... 뽑기를 하면 어벤져만 잔뜩 나오는 거 있죠. / 린 : 그렇구나. 그럼, 아까 뽑은 내 랜서를 줄까? / 일동 : 에!? 에!? 에!? / 린 : 우와!? 내 랜서도 말했어!? / 랜서 : 사실은 나도 당첨이거든. 근데 잠깐, 기다려봐 아가씨. 손에 넣자마자 트레이드라니 그건 좀 아니잖아!? 우리 상성 좋을거라고 생각해 진짜루! 꿈에 그리던 만남, 같은거, 응? / 바제트 : 정말 괜찮은겁니까!? 해, 해냈다!! 해냈습니다, 꿈에 그리던 랜서 겟입니다! / 랜서 : 자, 잠깐만 아가씨!! 잘 생각해봐!? 봐봐, 나 당첨이니까 성의 보구같은 거 내올 수 있다고, 성!! / 어벤저 : 그, 그렇다구ㅡ 잘 생각해봐!! 도망치거나 싸우거나 했지만, 역시 우리들은 좋은 콤비!! 같은 훈훈한 전개 예정이었잖아, 마스터?! / 바제트 : 아, 대신에 어벤져 드릴게요. 그거 입은 험한 주제에 엄청나게 약하니까 쓸 때는 주의해주세요. 아아~ 빨리 랜서를 덱에 넣고싶어 견딜 수가 없네요. / 랜서 : 랜서는 겹치니까 OK야. 그럼, 트레이드 성립이네!! / 랜서, 어벤저 :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캡슐 서번트 린 루트 VS 바제트 스토리모드의 내용

*44 「당신 돈 많잖아. 들은 바로는 돈 뭉치로 가득 찬 듀랄루민 케이스를 3개 씩이나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랜서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봉인지정의 집행은 일이힘든 대신 보수는 장난이 아니라든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후일담 파트 中, 에미야 시로 曰

*45 서번트의 독단행위에 불만은 있지만, 지나가 버린 일은 되돌릴 수 없다. 논쟁을 계속해 봤자 나오는 것은 의심스런 생각뿐이다. ........다만, 한가지 묘한 감정이 있다. 나는 이 서번트를 신뢰할 수 없다. 마스터와 서번트는 연결되어 있다. 그런 고로, 그가 살인을 좋아해서, 적이라면 용서없이, 상대가 어떤 자라도 끝까지 죽여 버리는 [속성]이란 걸 느낄 수 있다. 나와는 정반대다. 나는 임무에 사적인 감정을 넣지 않고 목적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 서번트는, 사적인 감정만으로 임무를 완수한다. [인간을 죽이고 싶다]라는 사적인 감정만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뭐야,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 거야, 마스터. 아니면 그건가, 여기서 이상을 깨닫고 온 마스터(얼간이)들을 함정에 빠뜨려 죽여 버릴거냐?" "그런 뻔히 보이는 함정에 걸려드는 마술사는 없고, 전투는 제 2단계부터입니다. 우선은 조사부터라고 말했겠죠." "이거, 꽤나 이상적인 걸 얼빠진 신인(루키)은. 예를 들어, 밤에 순찰에 정신을 쏟다가 멋대로 죽어 버릴 것 같은 녀석일까! 예비 조사따위 하고 있다간 다른 녀석에게 잡아먹힌다는 걸 모른다니까. 정말, 불치의 선인이구만 이거." ".................." 서번트의 가벼운 농담을 무시하며 걸어 간다. ....하지만. 이렇게나 마이너스 요소가 있는데, 나는 이 서번트를 불쾌하게 느끼지 않는다. 그는 내가 싫어하는 인간이다. 모든 면에서 나와 그는 서로 허용할 수 없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나는, 그를 완전히 혐오할 수 없다. 눈을 감고 그와의 연결을 의식한다. .....흘러 들어가는 마력과 교환되어, 때때로, 매우 청량한 것이 흘러 들어 오고 있었다. 가슴을 두드리는 향수, 동경과도 닮은 기원. .....너무나도 공허하다. 그 공허함이 나에게 고하고 있다. 명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이 서번트는 결코 나를 배반하지 않는다. 그는, 나의 성배(소원)를 실현하기 위해, 그 무질서한 의지를 나에게 빌려 주고 있는 것이라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6 "....어벤저." 어느새 옆에 바제트가 와 있었다. "뭐야. 뭔가 좋은 거라도 찾은 거야?" "방금 전의 괴물을 몇 체 확인했습니다. 이 장소에서라면 신토에 있는 사용마들은 육안으로 발견할 수 있을 듯해요." 생각에 잠긴 눈을 하고 있다. 마을을 바라보고 있던 게 아니라 신토를 배회하는 괴물들을 노려 보고 있었던 듯하다. "그게 뭐? 여기서 하룻밤 내내 관찰해서 사용마들의 주인을 찾겠다고?" "현실적이지 않군요. 사용마들은 내버려진 듯해요. 주인곁으로는 돌아가지 않을 듯하니, 여기서 관찰해 봤자 본거지를 찾아 낼 순 없어요." "그렇겠지. 쓸 데 없는 일은 안 하는 게 좋지. 마스터가 현명해서 다행이야. 하지만 그리 말하는 걸 보니, 너..." "어벤저. 전 저 괴물들을 제거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우해 당신의 힘을 빌려 주세요." ".........." 역시 그렇게 나오셨나. 나 참. 성실한 우등생은 어쩔 수가 없구만. 못 참고 갈기갈기 찢어 버리고 싶어지는걸. "일반인을 휘말리게 하지 마, 라는 명령에 비하면 내 취향이지만 말이야. 잘 들으라구 마스터. 너, 성배전쟁에서 이기는 게 목적이었잖아. 녀석들의 주인이 방해된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녀석들이 인간을 죽이고 다니니까 제거한다, 라는 건 모순돼있어. 나쁜 아이가 되기로 했는데 착한 아이도 되고 싶다, 라니 그건 너무 자기 좋을대로 아냐?" 자, 나도 적의를 숨기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 살투가 벌어질 거라는 건 명백했다. 손을 뒤로 돌리고, 애용하는 단검을 구현화(꺼낸)한다. 방금 전의 예감.....한번 정도 죽일 맘으로 싸워보자....라는 게 10분 후에 실현되다니 예언자가 될 것 같군. 내 쪽에서 덤비는 일은 없지만 저 쪽에서 먼저 덤빈다면 응해 준다는 게 내 방침이다. 진심으로 유감이긴 하지만 한번 정도는 이렇게 죽이는 것도...응? "당신의 말 대로예요. 확실히, 사람을 구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작은 망설임. 그걸 현명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잘못되어 있는 건 바로잡고 싶습니다. 알게 된 이상, 전 보고 나서 못본 체 할 수 없어요." 자신에게 들려 주는 것처럼, 여자는 말했다. "................흐음. 그건 무슨 이유로? 녀석들이 사람을 죽이는 게 나쁘다는 거야? 그걸 못 본 체하는 자신이 나쁘다는 거야? ...그것도 아니면, 성배전쟁보다 사람을 구하는 쪽이 소중하다는 뜻?" 아마 그 모두겠지. 그렇기에 바제트는 얽매인 모순에 괴로워하고 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저렇게 괴로운 듯한 얼굴은 하지 않는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마술사로서의 모순된 자신을 억누르면서. "옳다고 생각되는 행동에 이유는 없어요. ....아니, 이유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옳다고 생각했다면." 이유, 이익 같은 말을 방패로 삼아선 안 된다. 라고 말하고 싶은 거겠지. "........우와. 독선이구만-, 위험해- 그런 생각." "예.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듣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강한 태도로 나왔다. 그것이 그녀가 믿고 싶은 [옳은] 존재 방식이겠지. 반면, 지금의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미츠는 협회(이유)에 예속되어 있는 몸이다. 그렇게 어느 쪽도 하겠습니다, 라는 게 밸런스가 잡힐 정도로 튼튼하면 좋겠지만. "뭐, 훌륭하신 사상은 좋지만 말이야, 굳이 거기까지 정의를 따라갈 필요는 없잖아. 그건, 원래부터 형태 없는 거다. 아무리 구애해도 맞은 편에서 돌아 오는 건 없다구. 그것보다 좀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잇는 것에 노력하는 게 좋지 않아?" "....그러니까, 저도 마술협회에 소속해 있습니다. 저도 보답은 바랍니다. 그것과는 달리, 할 수 있는 한 옳게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지요." 옳게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어째서인가. 그건 그 인간이 자신을 옳지 않다고 생각할 때다. 그렇기 때문에 옳은 행동을 해서, 더러운 자신을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보이려 발버둥치는 거다. 나 참.......... "...성실한 너 답군. 간단히 말하면 덕이 높은 녀석이 되고 싶은 거구만." 서투르고.....꼴불견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 이 인간은. "....그럴, 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저에겐 이룰 수 없는 소원이죠. 저는 부수는 것으로 밖에 감사받을 수 없는 인간입니다. 인덕이란 건 다른 이에게 존경 받는, 다른 이에게 무언가 해 줄 수 있는 인간이 얻는 것. 결코, 저에게 얻어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세상에 공헌하는 것.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덕이다. 그녀는 부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만드는 손을 가지지 못한 인간에게 진정한 의미의 신뢰는 얻을 수 없다고, 그녀의 눈이 호소하고 있다. "그건 오해라고 생각하는데." "아뇨. 저에겐 사재를 털어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도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도 할 수 없어요. 어디까지나 하나의 톱니바퀴로써 언제까지나 작은 개인으로 밖에 살 수 없습니다. ....그런 인간이 높은 덕 같은 걸 얻을 수 있을 리가 없겠죠." ".....설마...." 이런, 무심코 진짜로 열 받아 버렸다. 위험한 걸, 진지해져 버린 걸까, 나. "그것 만은 완벽하게 틀렸어. 돈으로 덕은 살 수 없어. 덕이라는 것은 영혼의 질이다. 그건 얻는 것이 아냐. 고통받으면서 자신의 안에서 가꿔가는 거겠지." "....." 아무리 왜소한 인간에게도, 아무리 무력한 인간에게도, 아무리 가치 없는 인간에게도. 그건 탄생했을 때부터 모두 가지고 있는 평등한 기능.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에 의해 닦여지는 빛이다. .....선악의 구별없이. 생물로써 높은 곳을 목표하는 자에게만 오직 자신만의 깨달음의 길이 열리는 것처럼. "덕은....자신의 가치는, 외적 평가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까?" "아? 아니, 가치라는 건 외적 평가가 전부지. 그걸 위한 덕, 그걸 위한 자기단련이다. 있는 힘껏 있는 체 해서 자신 이상으로 높이 평가해 주는 녀석에 달라붙기 위한 파라미터(능력치)야." 내적 우주의 향상은 결과적으로 외적 우주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겉치레 잘하고 쓸쓸함을 잘 타는 인간일수록"좋은 사람"이길 고집하고 그 한심스러움을 부끄러워하는 거다. 미움 받기 싫다고 착한 이가 되려 하다니 자신은 왜이리 이기적인 걸까, 라고 하지만. "...그래도 괜찮잖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자랑스러워해도 되는 거야. 그 마음이 있는 녀석은 똑같이 분명 누군가를 인정해 줄 수 있어. 네 방침은 결국은 자신을 위한 거라고 하면 잘못되진 않았다는 거지." 함께 즐거워지자, 라는 애정의 아름다운 점이 거기 있다. 아직 그녀는 그 경지에 달하지 못했고 죽을 때까지 알 수 있을지 어떨지 의심 가지만. 이 여자, 어쨌든 요령이 없는 거다. 그런 주제에 굉장히 재주가 좋아서 이렇게 뭐든지 할 수 있게 돼버렸다. 철면피에 부정적. 한결같이 길을 돌아가는 자기개혁. 잘못되어 있다고 알고 있으면서 별거 아니라고 불평하면서, 바둥바둥 발버둥쳐 밝은 쪽으로나아 간다. 아아....나는, 그런 인간에게 협력한 건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7 ...당신을 돕고 싶다, 라고 여자는 말했다. 진지하게. 한 조각의 거리낌도 없는 기분으로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고 울면서 고백했다. 솟구친 감정은 비관적인 것이었다. 도와주러 온 것에 대해서는 기쁨도 감사도 없다. 호의는 단지 예상 밖이 였기에 당혹감이 있었을 뿐이다. 증오를 품게 되진 않았지만 말로 해 버리자면 빨리 자신이 세계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그 여자가 미웠던 것은 아니다. 다만, 여자의 행동이념은 잘못 되어 있어서, 그것으론 아무도 구해지지 않으리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데다. 원래. 그 여자로서는 나를 돕는 일이 불가능 하다고 알고 있었다. 소리 없는 목소리로 답한다. 목이 부셔져 있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고개를 저으려다, 그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떠올렸다. 이윽고, 여자는 단념하고 지상으로 돌아 갔다. 며칠이나 끈기를 겨루다 간신히, 자신이 말을 건네고 있는 물건이 단순한 잔해(시체)라고 깨달은 것이다. ...그런 일도 있던 것 같다. 기억도 나지 않던 사건 떠올려 낸 것은 거기에 가까운 감정이 현재(지금) 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심과 연민. 결백하다고 주장하는 여자가 확증도 없는 주제에 나에게 부담감을 품고 있다.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미츠. 어벤저의 마스터가 된 그 여자는 그 때의 여자와 같이 예상 외의 감정을 이 나에게 향하고 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8 "그럴 리는 없어요. 자신의 이름 정도는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아니, 저도 다른 사람 말할 처지는 못 됩니다만 이름은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태어난 때 부여 받은 이름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인생을 드러내는 거예요. 떠올리지 못한다면 그렇게 느긋하게 휘파람을 불고 있을 순 없겠죠." "알 수 없는 녀석이군. 그러니까 이름은 -無-야. 영웅으로서 취급을 받는 순간에 박탈당했어. 내가 살던 마을은 저주만은 1류라서 말이지. 주술적으로 박탈당해서 태어난 때 받은 이름도 자신이 뭐라고 불렷는지도 알수 없어. 떠올려 보라고해도 이미 그런 기록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거지." 이름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인물의 인생이다, 라. 좋은 말을 하는데, 바제트. 나도 지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조금 이야기해 볼까. 많이 있는 옛날 이야기다. 여기에 친구 덕에 목숨을 건진 남자가 있다. 그 친구는 남자를 구하기 위해 죽고 말았다. 남자는 자신을 위해 죽은 남자의 이름을 칭하고 이후,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고 한다. 후세에 남을 공적도 인생도 모두 목숨을 구해진 친구에게 전해지도록. 좋은 이야기도 뭣도 아니다. 요컨대 친구의 이름을 칭하기로 맹세한 시점에서 그 남자는 이미 예전에 죽었다는 거다. "그럼, 당신의 생전의 이름은 이미..." "없어-. 하지만 지금의 이름은 마음에 들어. 태어날 때 받은 이름보다 영웅명(그쪽)으로 불린 시간이 더 기니까 말이야. 애착도 잇고 친밀감도 깊어." "과연. 생전의 이름은 잃었지만 이후의 명칭은 영웅으로서 친근한 것이니까요. 칭호라 해도 사람들에게 갈채를 받은 이름이에요. 마음에 안 들리 없죠. ....면목없군요. 당신에게 사과해야겠어요. 지레짐작으로 잘못된 동정을 했습니다. "음...뭐, 네가 신경 쓸 것도 아니고 사과할 필요도 없지만 말이야." 짐작은 가지만 동정은 좋지 않다. 동정할 바에는 애정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 플리즈 러브 미인 것이다. (중략) "그럼 가도록 하죠. 앙그라 마이뉴. 다음은 신토의 공장지대입니다." "라져, 마스터. 그리고 이름을 부를 바엔 앙리라고 불러. 길잖아, 원래 이름은." "앙리도 앙그라 마이뉴도 똑같은 걸요? ........당신이 짧게 해 주길 원하는 거라면 앙리로 줄여서 말하겠습니다만 너무나 평범해서 전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흔한 이름이라서 영령으로서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상한 걸 신경 쓰느군. .....하아, 그런가? 그야 신경 쓰겠군, 마스터의 이름은 평범하지 않으니까. 차라리 나랑 반대였으면 좋았는데...하지만, 어느쪽도 남자 이름이었던가." 확실히 앙리나 해리는 평범한 이름이지만 마스터와 비교하면 귀여운 편이다. 바제트라는 이름은 정말 가시가 돋쳤다고 할까, 여성다운 울림이없다고 할까. "....앙그라 마이뉴. 인간의 이름은 인생이라고 말했을 텐데요. 그걸 웃음거리 취급한 이상, 각오는 되어 있겠죠?" "아뇨, 없습니다. 그런 갂요도 마스터 이름에 대한 불만도 없습니다요." "좋아요. 이 후로 이 화제는 금지하겠어요." 이래저래 성배의 마을로 돌아온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9 "안돼. 그렇다면 저도 남습니다. 여기서 그 서번트를 해치우는 쪽을 택합니다. 저 혼자서는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여기서...당신을 방치하는 짓은, 할 수 없습니다." 망설임 섞인 결의. 그것은 결코 친애에서 나온 것은 아닌. 언젠가 받았던, 어쩔수 없을 정도로 예상 외의 손길이었다. "...그거 동정?" "아, 아뇨, 동정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 상처에는 저에게도 책임이 있어요. 그러니까, 버리고 갈 바엔 그 책임을 지자, 라고." "그건 틀려. 알겠어, 마스터? 너는 지금 자신의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돕기 위해 여기에 남는다고 했어. 그것은, 뭐, 내 입장으로 보자면 나쁜 일은 아냐. 도와 줄 수 있다면 도와 주길 바라고 잇어. 그렇지만 말이야, 그 동기가 부담감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그것은 방치보다 질 나쁜 일이야." "부담감, 이라구요...?" "그래. 동정이나, 연민같은, 그런 거. 알겠냐구, 인간의 아가씨. 절망에 있는 자를 구하려고 한다면, 마이너스의 감정으로 움직여선 안 되는 거야. 마이너스는 플러스가 아니면 지울 수 없어. 슬픔에 빠진자를 슬픔으로 끌어 올린다 해도 치유되지 않는 것이 있다구. ....뭐. 이런 이야기겠네. 구한 후의 사회복귀(멘탈케어)까지 책임지는 거라면 이야기는 별개지만, 인간이 거기까지 한가한 녀석은 드무니까. 역시 돕는다면, 어느 쪽에 있어서도 이들이 되는 이유가 아니라면 손해라는 거지." 껄껄하고 웃는다. 먼 곳에서 괴물의 포효가 들린다. 바제트는 멍청히 나를 응시하고 있다. "잘 이해안가? 그럼 예를 들어 이야기를 하자. 어떤 곳에 세계에서 제일 불행한 처지에 빠진 녀석이 있다고 쳐. 어느 날, 너는 그 녀석의 일을 뉴스로 알게 돼서 침울해졌지만, 그것은 의미가 없는 감상이야. 먼 세계의 이야기에는 관계할 수 없어. 자신에게는 관계가 없는 곳에서 누군가에게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도, 너는 웃고 있겠지." ........그래. 자신의 세계에 없는 것을 구하자, 라 그건 자신의 세계를 부정하는 일이 된다. 입에 담을 필요도 없는 세상의 섭리다. 관계가 없는 인간, 반대를 하지 않는 인간은 그것마으로 모든 불행을 긍정하고 있다. 그 불평등은 뒤집히지 않는다. 그럼, 누군가를 희생시켜 유지 되는 행복을 감수하지 않으면 어쩔 건가? 비록 추악한 삶이라도 풍족하다면 웃어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짓말이 된다. 그 모순, 그 추악함과 일평생 마주봐 가는 것이 정직한 인간이다. 인간은 자신만을 구하는 일은 할 수 없다. 타인을 위해 타인을 구하자 라는 건 죽음에 상당하는 변명이다. 그런 허울 좋은 소리로는 아무도 구할 수 없다. 하지만...그렇더라도 자신 이외의 것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고 지껄인다면. "...그래. 그런데도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고 할거면 적어도 웃으면서 구하러 가라. 못 본 채 할 수 없기 때문에 남는다든가, 불쌍하기 때문에 돌아온다든가, 그러한 것은 쓸데없는 참견이야. 함께 고락을 나눈다는 것은, 잘못해도 포용하지 말라는 소리라구." 공유하는 것은 기쁨만으로 좋다. 괴로움에서 구하러 따라 와주는 것도 귀찮다. 바라는 것은 문답 무용의 해피엔드. 계속 잃어왔던 날들을 상회하는 사랑과 평화. .....그래. 예를 들면 어둡게 가라앉은 눈동자가 내밀어 진 손에, 빛나는 미래를 보여 주듯이. ".....어벤저, 당신은..." "아-, 아니, 잠시 엇나가 버렸군. 파박하고 말하자면, 빨리 가버리란 소리. 어차피 죽어도 또 얼굴을 볼 테니, 통정으로 죽어 버린다면 기분 더럽잖아. 이봐, 아인츠베른의 마스터에게 할말이 있는 거지? 빨리 용건을 끝마치고 와. 나는 먼저 돌아 갈 테니까." .....폭풍이 가까워져 온다. 적당히 잡담은 여기까지로 해 둬야 한다. "뭐야. 더 뭔가 말해야 하는 거야?" "...아뇨, 충분합니다. 저를 위해 적의 발을 묶어 줬으면 합니다, 어벤저." (중략) 그렇게 해서 나는 그를 방치했다. 확실히 살해당할 거라고 알고 잇는 장소에 남겨놓고 혼자서 숲을 달리고 있다. 부담감은 없다. 그가 말한 대로 이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사용마는 주인을 지키기 위한 버리는 돌이 된다. 서번트를 방패로 해서 살아 남는 것은 당연하다. 부담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성에 도착할 수 없게 됐을 때. 서번트의 헌신에 성공으로 답할 수 없을 때 뿐일 것이다. "...." 익숙해져 있는 일이고 이해도 하고 있다. 거기에다, 어벤저는 죽어도 되살아난다. 여기서 살해당해도, 한발 앞서 1일째의 밤에 돌아온다. 잃는 것은 없다. 거리낄 것도 없다. 나는 지금까지 처럼, 협회의 마술사로서 일류의 이름에 어울리는 행동을 할 뿐이다. 그런데 남아 있는 아픔이 있다. 언젠가 느낀 가슴이 쓰라린 듯한 같은 감상에 이빨을 앙다문다. 자신과 그에 대한 초조함 때문에 눈에 띄는 것을 무차별적으로 부수고 싶어져 간다. 밤의 어둠도, 엄청나게 많은 나무들도, 나무들의 저 편으로 보이고 있는 성벽도, 기분대로라면 꿰뚫어 버릴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제일 부수고 싶은 것은 그런 소리가 없는 물건들이 아니라, "그런가, 나도..." ...그를, 내버려 두고 말았다. 돌연히, 알지 못했던 모든 것에게 사과하고 싶어졌다. 그것이 당연한 선택이고, 그 스스로 그렇게 하라고 말햇더라도, 그것은 증오나 배신보다, 해서는 안 되는 처사였는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0 ".....당신, 저를 바보로 보고 있는 거죠." "아? 그치만 바보잖아, 너." 밸런스적으론 나쁘지 않아. 아이가 아니게 된 꼬마가 여기있고. 처음부터 아이일 것을 버린 바보가 여기 있다. "어라? 어-이, 마스터?" 바제트는 발걸음을 멈추고 있었다. 무언가 발견했는지 멈춰 선 채 움직이지 않는다. "뭐야, 뭐라도 찾은 거야? 마스터?" 고개를 저으며 다가온다. ...턱. ".....어떻게 되어 있었어요. 분하지만 당신 말이 옳습니다, 앙그라 마이뉴. 전 바보예요. 그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 모른 체 할 수가 없군요."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그녀는 말했다. "................뭐야. 다른 사람한테 그런 말 들은 적 없었구나." "예. 당신처럼 거리낌없이 말하는 사람은 제 주위에는 없었어요." 철저하게 운이 없는 여자다. 그 정도의 좋은 남자는 썩어 넘칠 정도로 있는데 그렇게나 인연이 없었던 건가. "몰랐어요. 누군가에게 약한 부분을 지적 받는 것은 자신을 인정받고 있다는 거군요. 조금 화가 나지만 조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예. 당신 앞에선 이 정도 힘을 빼는 게 적당하군요. 저만 뻣뻣하게 있어선 불공평하니까요." "...." 계속 바라봐도 어쩔 수 없다. 이런 건 언젠가 보고 질릴 풍경 속에서도, 드문, 이곳만의 이야기일 테니. "그럼 가도록 하죠. 앙그라 마이뉴. 다음은 신토의 공장지대입니다." "라져, 마스터. 그리고 이름을 부를 바엔 앙리라고 불러. 길잖아, 원래 이름은." "앙리도 앙그라 마이뉴도 똑같은 걸요? ........당신이 짧게 해 주길 원하는 거라면 앙리로 줄여서 말하겠습니다만 너무나 평범해서 전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흔한 이름이라서 영령으로서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상한 걸 신경 쓰느군. .....하아, 그런가? 그야 신경 쓰겠군, 마스터의 이름은 평범하지 않으니까. 차라리 나랑 반대였으면 좋았는데...하지만, 어느쪽도 남자 이름이었던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1 바제트는 나의 보구에 대해 들었을 때, "당신, 정말 살아남는 것에 대해 특화되어 있군요. 그런 보구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도 당신을 죽일 수 없습니다." 라며, 왠지 화가 나 있었다. 분명, 절대적인 안전지대에 있는 녀석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겠지. 하지만, 그런 좋기만 한 물건은 아니다. [허위로 모사하는 삼라만상(베르그 아베스타)]은 자동적으로 발동하는 보구가 아니고, 내가 사용하는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주술이다. 주술인 이상, 그것을 영창하는 사람이 필요하게 된다. "아, 그것은 다시 말해...즉사는, 못 되돌려 준다...?" 정확한 관찰. 어째서인지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죽어 버려서는 저주를 돌려 주는 일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미안합니다, 또 지레짐작 해 버렸군요. 확실히 당신의 보구는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2 응전은 순식간에 종료됐다. 나는 처음부터 저런 것과는 서로 다툴 생각이 없었고 바제트도 첫 탄을 쏜 후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해 줬다. 전투에 관계되면 지기 싫어하는 바제트이지만, 프라가라흐를 쏘아대도 죽지 않는 괴물(덩치)을 앞에 두고 마지못해 철수를 지시해 줬던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라고 할만한 것은 그 포효를 앞에 두고 몇 초라도 싸우자. 고 용기를 낸 바제트다. 괴물(덩치)의 워크라이에 내가 위축되어 있을 때, 바제트는 노딜레이로 프라가라흐를 쐈던 것이다. 그 괴물(덩치)의 보구는 패시브(디아블로를 생각해 주세요) 타입이었기 때문에 프라가라흐는 즉석에서 사출되었다. 프라가라흐는 겨냥이 빗나감 없이 심장을 관통해 괴물(덩치)을 처리....했지만, 녀석은 10초도 걸리지 않고 소생해, 돌진을 재개했던 것이다. (중략) "...라, 뭐. 그런 경위로 지금에 이르렀던 소리지만. 뭐랄까, 여기로 도망쳐 봤자 앞으로 몇 분 안 지나서 붙잡혀 살해당한다는 게 결론이야. 그렇게나 상상을 초월하도록 위험하다고 했는데,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지 않기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한 거지. 이 말에 반론 있냐, 마스터?" "저, 적의 전력을 약간 얕잡아 보고 있던 것은 인정해요. 분명히 저런 서번트가 있다는 것은 예상 외였습니다." 반성하고 있는지, 바제트의 반응은 약간 부드럽다. 숲에 들어 오고 나서 여기까지 쭉 입다물고 있던 일에 비하면 천양지차다. (중략) "그래서. 어떻게 하지, 마스터? 이대로 얌전하게 살해당해서 다시 시작할까? 그렇지 않으면 그 서번트의 마스터를 찾아낼까?" "물론,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를 찾아 내는 겁니다. 그 서번트의 주위에는 그런 기색은 없었기 때문에, 아인츠베른의 성에 숨어 있겠지요." "성에 숨어 있다는 것은 동감이야. 하지만, 성에 간다, 라는 소리는 그 괴물(덩치)을 어떻게든 한다, 란 소리라구? 도망칠지, 싸울지,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어벤저. 정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적에게 등을 돌리는 일은 서툴러요. 싸움을 걸어온 것이라면 힘을 가지고 깨는 것이 나의 스타일입니다." "알고 있어. 이래봬도 오래 어울려 온 편이니까. 너는 언제나 될까 말까 할 때, 싫어하는 나를 아무렇지도 않게 져 버린 전투에 투입했잖아." "그, 그것은 당신의 능력이 -루프-라고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좀 더 노말한 서번트라면. 저라도 강요같은 것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어떨까. 그래서, 이번에도 할 생각? 어쨌거나 그 괴물(덩치)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성으로는 가지 못하니까." "....아뇨. 저도 거기까지 무모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싸움은 승산이 있었기 때문에 통했었죠. 그렇지만, 그 상대에게 승산은 없습니다. 저와 당신으로는 상성이 너무 나빠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3 "무리한 소리 하지 마. 그쪽이 나에게는 힘들어. 솔직히, 너의 다리를 따라갈 수가 없어. 여기까지 도망쳐 오는 것이 한계라서. 이 뒤로 나의 속도에 맞춘다면 틀림없이 따라 잡혀." "그것은 당신의 정신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기합을 넣으세요, 그럴 기분이 들면 아직 달릴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은 언제나 체념이 너무 빨라요." "욱." 아픈 곳을 찔렸다. 바제트는 꽤나 근성론자 였던 것이다. "그거야 뭐어, 고집을 부리면 조금은 할 수 있는데. 그래도, 너의 스피드에 따라 갈 수 없는 것은 진짜라구." "....정말. 그렇다면 전력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안되겠다 싶으면 영체화해서 저를 따라 오세요." 냉정한 의견이지만, 그것은 어느 쪽에게도 도움이 되지않는 방식이다. .....어떻게 된 것인가. 평상시라면 좀 더 간단하게 서로의 역할을 받아들였다. 그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이 녀석이 시시한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아. 너답지 않다구. 마스터. 영체화 해서 나만 살아 봤자 어떻게 되겠어. 마스터가 살해당하면 우리들은 그걸로 끝난다구? 그렇다면 어떻게게 생각해도 다리가 늦은 짐을 바리케이트로 써서 사령관(너)은 임무를 달성해야 할 거 아냐." "....저는, 당신을 짐이라고 말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잇어. 어쨌든 정말로 나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으니까."어때, 라고 왼발을 앞으로 내민다. 한쪽 발은 벌써 그 괴물(덩치)의 돌진으로 불량품이 되어 있었다. 여기까지 달려 올 수 있던 것은 말석이라고 해도 영령으로서 뛰어난 점을 보여야지, 하고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다. 으음, 근성론도 바보 취급할 순 없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4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속지 않아요, 전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소원을 계속해서 이루세요, 어벤저.....! 질려 보리고 말아도 좋아요. 무엇 하나 새로운 일이 벌어지지 않아도 좋아요. 혼자서 싸우라고해도 그렇게 할게요.....! 아직 틈새는 있잖아요!? 그럼 됐어요. 조그맣더라도 아직 보이는 게 있다면....." 세계를 계속 돌려라. 그 황금의 나날들을. 나는 결코 손에 넣을 수 없었던, 본래 주어져야 했을 것들을... "...끈질기구만. 미안하지만, 그 소원은 이룰 수 없어. 무의미한 시간은 여기까지로 하자구." 한 발 앞으로 나선다. .....웃기는 이야기다. 결국, 바제트는 방해따윈 하고 있지 않았다. 이녀석이 이렇게 화를 내고 있는 것은, 다시 말해서. "....그만둬요. 여기서 나가면 원래의 시체로 되돌아가는 데도? 여기에 있으면 얼마든지 즐거운 시간을 되풀이 할 수 있는 데도?" ...그래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소원을 계속하고 싶어했던 것은 이 망상. 단 한 마디, 내가 응이라고 말하면, 완전히 무너져 버릴 곳까지 온 것이다. "즐겁지 않았다.....? 저는 즐거웠어요. 괴로웠지만, 그 괴로움도 결국은." ...좀더 좀더 좀더 좀더... 그렇다면 남은 일은 간단하다. 나는 이미 질려 있으니까, 있는 그대로의 결론을 내면 되는 거다. "....결국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쁨이었습니다. 그런 허무에 돌아가고 싶을 리가 없어. .....이곳은 제 소망도 뭣도 아니에요. 앙그라 마이뉴. 이 세계는 당신의 꿈이었지요. 성배전쟁을 계속하고 싶다는 것이 제 소원이었다면, 이 평온한 일상 자체가..." ...지 마, 가지 마, 이리오렴... ...이미 지난 꿈이다. 이 이상은 계속할 수 없어. 아무리 즐겁다 해도. 모두 매워져 버렸다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그건 그렇지. 하지만, 이제 거의 질려 버려서 말야." 무언가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너는 주욱, 이곳에... "끝이라 해도, 봐 둬야지." ...너무나도, 추한 거짓... "아아..." 긴장이 사라진다. 매우 유감이지만, 그녀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당신은, 정말로." "포기하라구, 마스터. 이걸로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야. 나나 네가 아무리 바란다고 해도 이 세계는 끝장이야." 어째서, 하고 들려 오는 목소리. .....음. 지금까지 계속 설명해 왔는데, 왜 저런 소릴 하는 건지. "당연히 무너트려야지. 완성했으니까, 이제 남은 건 무너트릴 수밖에 없잖아? 전부 사라지면 나도 너도 사라질 뿐이고." "...어째서? 없어지는 것은 0이라는 것이겠죠? 허무가 있다면, 당신은 몇 번이라도 되살아 날 수 있는 게." "그건 1이 있을 때지. 완전한 무에서는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아. ....1은 0이라고 하는 공백을 이용해 움직이지. 하지만 0은 말야, 1이 없으면 아무 것도 될 수 없다구." 그리고, 내 안에서 1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삼라만상은 허무를 써서 변화한다. 허나 그 새로운 사건에, 허무는 결코 관여하지 않는다. "...그래요. 이걸로 끝이로군요. 그 만큼의 일들을 경험하고서 결국,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니." 온화한 목소리. 조금 분노가 섞여 있긴 하지만, 죽음을 각오한 인간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마음가짐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5 「그래. 그게 올바른 거야. 착각하지 말라고, 마스터. 이 몸, 이 정체성은 에미야 시로의 껍데기를 뒤집어 썼으니까 생긴 거야. 본래 난 無야. 애착도 미련도 가지고 있지 않아. 원래 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란 말이지.」(중략) .... (나)는, 단지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싶었을 뿐이다. 예전의 인격이 그녀의 소생을 바랬듯이, (나)는, 하나라도 많은 일상을 알고 싶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6 .....그것은, 바라던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이별이었다. 나는 이 관계를 마음에 들어했던 모양이다. 범하지도 죽이지도 않고 돌봐왔던 건, 분명 그렇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마지막은, 이런 이별을 원했다. 지금까지대로의 관계인 채로 헤어진다. 할 수 없었던 것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등을 맡기고 싸운적이 없었다는 것 정도. "엇차, 수다는 여기까지. 네가 가지 않겠다면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말야. 난 먼저 가겠어." "안심하시길. 저도 어찌되었든 멈춰서진 않을 테니까요. .....단지, 그 전에 묻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진지하게 묻고 있는 것이니, 당신도 전력을 다해 대답하세요." 긴장에 둘러싸인 목소리. 이제와서 뭘 사양하고 있었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니, "...어째서, 아무런 쓸모도 없는 날, 어째서 선택한 건가요. 전 당신이 말한대로, 약하고 재미없는 인간인데도." ....분명히 부끄러워할만 하구만, 하고 납득했다. "....모르겠어? 그러니까, 그게 좋은 거야. 내가 좋아한 건 너의 그런 약한 면이야. 자신이 싫어서, 평생 좋아하게 되어지질 않아서, 그걸 알고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을 좋아하게 되고 싶어서 발버둥쳐왔지. 나는 그런 꼴사나운 녀석이 좋아. 결과는 어찌되었든, 자신을 위해 나아가는 녀석이 좋은 거야." "...그건,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아아. 그런 건 여유가 있는 놈에게 맡겨 두면 돼. 너는 좀 더 자기 혼자선 코가 석자라는 걸 자각해야만 한다구. 바보라니까." "...읏." 소리를 삼키는 기척이 들려왔다. 노성을 참은 건지, 웃음을 참은 건지 알 수 없다. ".....과연. 다시 말해서 당신은 제가 어찌되어도 좋을 인간이어서 구한 것이로군요." ...아아. 그런 평범한 인간이었기 때문에야 말로, 그런 약한 그대였기 때문이야 말로...나에게 있어, 둘도 없는 빛이었던 것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7 나는 자기쾌락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번트이기 때문에 바제트의 시체를 범한다. 본래의 나라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범하면서 잡아 먹어 정신 차려 보면 그 시체를 방에 흩뜨려 놓았을 것이다. 물론 그녀가 마스터가 아니었을 때의 이야기. 하고 있을 때 눈을 떴다간 나중에 귀찮아진다. 미움받는 것도 살해당하는 것도 익숙하지만 울리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8 정리합니다. 보충하자면, 영령의 스테이터스에 관해서는 원작에서도 마스터가 다르면 제각각이었고 프리야에서도 이렇다 할 만한 정리가 된 것은 아닙니다. 바제트씨가 역대 최강이라고 하는 것은 원작 설정입니다. 프리야에 관해서는 너무 설정 을 공개하면 나중에 제가 해고당할 것같아서 더 이상 정보 내는 것은 삼가해 두는 것으로...... - 히로야마 히로시가 자기 블로그에 남긴 코멘트

*59 마술사가 슈트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한가요? 마술과 종합격투기는 상성이 좋습니다만 "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바제트 랜덤 승리대사

*60 남장의 미인으로, 마술사로써의 실력은 A+. 봉인지정을 받은 마술사를 포박하는 바릿바리의 무투파. 교회로 말하자면 대행자 같은 것으로, 마술 격투 양면 모두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61 좌반신을 미끼로 어쌔신을 나무 그림자로부터 끌어들인다. 이미 나에겐 반격할 만한 힘은 없다고 판단해 우측에서 번개처럼 이동해 오는 어쌔신. 그걸 영격하는 형태로 모든 힘을 실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꽂아 넣었다. 타이밍은 완벽. 그 기세로 돌진해 온 어쌔신은 좌우로 회피할 수 없고 방어(가드) 해 봤자 충격을 다 없애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이 왜소한 체구의 결점이다. 그런데도 그것도 간단히 뛰어넘어 버렸다. 시속 80킬로를 자랑하는 나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게다가 카운터!.........를 적은 착탄되는 순간에 획, 하고 농담 같은 소리를 내며 내 주먹에 올라 탄 것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2 경시했군요. 룬을 새긴 이 권......보구까지는 아닙니다만, 총기 정도의 위력은 있었지요?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바제트 승리대사

*63 고찰대로 캐스터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싸움은 진행됩니다. 바제트에 있어서 전투에 있어서의 비장의 카드를 가지지 않는 캐스터는 실로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 대마술을 주고 받아, 막아내어 상쇄하는 바제트 여사입니다만,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체력 바닥일까. ……그리고 이봐요. 캐스터, 성숙한 여성에게는 용서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 전격희 2006년 8월호 中, 「Fate」Dream Battle Round 4 (바제트VS캐스터)의 나스 키노코 코멘트.

*64 "....알겠습니다. 뭔가, 굉장히 입장이 거꾸로 된 느낌이 듭니다만, 당신의 특성은 파악했으니까요. 전투능력은 전무하지만 특수능력은 다른 타입에게선 볼 수 없는 거예요. 전투는 제가 할 테니, 당신은 그 특이한 보구로 성배전쟁을 원호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우. 그럼 나는 좋지만, 너무 극단적이지 않아, 마스터? 나라고 해도 조금은 사울 수 있어. 서번트에겐 못 이긴다고 단언할 수 있지만 맘만 내키면 발을 묶어 두는 정도는...." "전의 그 결과로 말입니까? 전투 면에 있어서 당신에게는 아무것도 기대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거기 있기만 하면 되요." "하아. .....편해서 좋지만 그럼 아무리 해봐도 이길 수 없다구. 마스터한테서 서번트를 떼어놓는다는 것도 몇 번이고 잘 될 거라곤 생각할 수 없고 말이야." 결과적으로 성배전쟁에 있어서 전투는 서번트를 쓰러트린다, 라는 것이 된다. 서번트 타도 없이 마스터를 죽인다는 건 성립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번트는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정말 내키진 않지만 힘을 빌려 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거다. 하지만 "아뇨, 마스터와 서번트를 떼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서번트라면 제가 쓰러트리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자신감과 근거로 바제트는 단언했다. "....." ....놀랐다. 웬만한 것에는 면역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건 등골이 오싹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5 고속의 콤비네이션. 인간의 기술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오히려 적을 동정하고 싶어지는 오른쪽 스트레이트가 용서없이 괴물의 구대골을 박살낸다. 이미 10마리 정도 되는 동료가 살해당했다는 것에 대한 복수인지, 새로운 먹이감이 뛰어든다. 오른쪽 주먹을 내지른 직후의 틈, 움직일 수 없는 자세의 무너짐을 노리는 맥독을 띈 발톱...! 가볍게 고개를 흔드는 것만으로 피하고 동시에 오른쪽 다리를 괴물의 머리 부분에 꽂아 넣는다. 심플&헤비 토마토나 다른 무언가처럼 날아가는 머리. 그걸 확인하지도 않고, 바제트는 등 뒤의 새로운 먹이감을 바라보고 또다시 필살의 타이밍으로 영격한다. .....마치 칼날 달린 팽이다. 어떠한 방향에도 대응하고, 덮쳐 오는 것을 베어 버리고, 노리는 상대에 용서없이 연격을 때려 넣는 단스 마카블. "질려 버리는데. 낄 곳이 없잖아, 나." 바제트에게 눈길을 빼앗기면서도 이쪽은 이쪽대로 선전하지만 어찌어찌 한 마리 해체하고 있는 사이에, 바제트는 3마리 정도 분쇄하고 있었다. 분쇄라는 건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저 가느다란 발과 주먹으로 고기를 찢고 뼈를 박살낸다. 이야, 모르고 있었다. 인간의 격투기술은 여기까지 향상되어 있었나. 주먹과 다리, 무릎과 발에 경화의 룬을 새긴 듯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본이 되는 몸놀림은 [인간]이 사용하기 위해서 짜여진 이론일 테지. 직감에 맡겨 날뛰던 시절의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바제트의 기술은 인간들이 쌓아 올린 피와 땀의 유산이다. 그걸 익히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들여 노력해 왔을지, 한창 때인 여자 아니, 성숙한 여성인데도 달리 배울 것이 없었던 건가. 없었겠지. 그런 인간흉기(바제트)에게 있어서 괴물들은 적이 아니다. 이미 사냥 당할 뿐인 순한 양. 무리를 잃은 사냥감과 마찬가지. 아아 스케 씨, 이 정도에서 용서해 주세요. 그런데 스케 씨가 누구지? ".....과연. 이것들이 당신이 말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들]입니까?" 후우, 하고 크게 숨을 쉬고 가죽장갑을 넣는 바제트. 믿을 수 없군. 20마리 가까이 있던 괴물을 박살내놓고 후우, 라는 한숨 하나로 끝냈어 이 인간 흉기.....! (중략) "어쨌든, 이 이상 지고 싶지 않다면 너도 마음을 먹어. 너의 전투력은 마스터 중 제일이야. 잘만하면 맨손으로 서번트를 쓰러트릴 지도 모르는데 어째서 그렇게 자신이 없는 거냐구." ".....그건....확실히 상대가 서번트건 뭐건 간에 뒤떨어질 생각은 없습니다만 저에게 가능한 것은 전투 뿐입니다. 다른 기술은 마스터 중 최저라고 생각해요." "괜찮잖아, 그걸로. 왜 강하다는 것에 죄악감을 갖고 있는 건지. 꽤나 볼썽사납다구, 그런 거." "저, 저는 그다지, 죄악감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범해온 목숨에 미련도 후회도 없어요." "믿음직스럽네, 철의 여자. 그 의기로 좀 더 분발해. 뭐, 이 이상 분발했다간 내가 설 자리가 없지만 말이야. 너 지금 이 상태로도 내 10배는 강하다구." "예, 예, 다 알고 있는 일입니다. 당신이 전투면에서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은 첫날에 통감했으니까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6 이번 대결은, 시로가 “자신을 최고수준까지 단련”하고 있는 것이 전제이므로,생각보다 좋은 승부가 된다!? 라고 생각하기 쉽상입니다만, 바젯트양은 대마술전에 특화 되있습니다. 프로패셔널.기술, 경험, 그리고 전술.그 모든 것을 웃돌고 있는 그녀가 「망가진 환상」을 쓸수있는 시로라고 해도 불리하지 않을까요.그리고 이봐요. 용서없어요 이 아가씨는. - 전격히메 2006년 10월호 계제된「Fate」 Dream Battle Round 5

*67 Q. 코토미네, 바제트, 쿠즈키, 『멜티 블러드』의 미야코나 키시마 코우마 중에서, 마술 · 무기를 사용치 않는 순수한 육탄전으로 싸운다면 톱 3는 누가 되지요? A. 키시마는 존재 자체가 신비인 부류가 되고 말았으므로 제외. 본인에게 그럴 맘이 없더라도 약물 검사에 걸리는 선수 같은 겁니다. 이 멤버라면 순수하게 강한 건 바제트. 일전(一戰)만 & 밤길 습격 허용, 이라는 한정이라면 쿠즈키. 코토미네는 10년 젊다면 총합적으로 따져 바제트 씨보다 강합니다. - 콤프틱 2007년 11월호에 실린 Fate 관련 Q&A 코너 中

*68 Q.협회 굴지의 실력자 · 바제트와 교회에서도 최고 클래스인 시엘이 싸운다면 어느 쪽이 이깁니까? A.hollow의 단계에선 시엘의 승리는 불변입니다. 바제트 씨가 개안(開眼)해서 프라가라흐를 능숙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좋은 승부가 됩니다. - 콤프틱 fate 도장 中

*69 ....하지만, 그것이 무의미한 일이란 것도 토오사카는 깨닫고 있을 터다. 눈 앞의 여자에게 싸우려는 의지는 없는데다, 방심시키고 뒤를 칠 생각도 없다. 왜냐하면, 마술사로서의 실력이 3단 정도 차이가 난다. 이 여자가 싸운다고 결정했다면, 기습따위 하지 않고도 우리들을 무력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0 Q. 바젯트는 어째서 자신의 감시역인 마술협회의 마술사를 죽이려고 했는가요? 성배전쟁의 참가가 마술협회로부터의 정식적인 임무라면, 감시역과 협력해서 승리를 목표로 할 수는 없었던건가요? / A. 대놓고 말해서, 협회 내에서도 다른 파벌로부터 파견된 감시역이었기 때문입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71 ".....아이였을 때였어요. 저는 그 무엇을 대해도 차가운 아이였습니다. 주위에서 말하는"즐거움"이란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주 양친을 곤란하게 했죠. ....아버지는 말하셨죠. 넌 작업을 하는 듯이 하루를 보내는 구나, 하고 면목없다는 눈을 하고 언제나 저에게 사과했었습니다. 부담을 짊어지고 있던 건 부모님들 뿐이었겠죠. 전 그런 아버지의 죄악감을 느끼지 못하고 지금과 똑같은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요. 추억의 대부분은 그런 아무렇지도 않던 날들입니다. ....하지만, 딱 하나 몰두한 것이 있었어요. 정말로 어째서 그것만이 특별했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집안의 서재에서 우연히 찾게된 우리나라에선 어디라도 있을 옛날 이야기를 읽었을 때, 전 너무나도 슬펐어요." ".....옛날 이야기라. 흐음, 그게..." 믿고 있지 않지만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누군가. 어린아이가 꿈에서 보고 성장함과 동시에 잊어 버리는, 이 세상에서 수없이 폐기되는 환상인가. ".....예. 그 동화를 읽고 있을 때 만은 저는 또래아이들과 같아질 수 있었죠. 어린아이의 마음에도 눈부시게 비췄던 어떤 영웅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의 결말은 행복한 게 아니었어요. 결코 칭송할만한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그래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용맹스런 이야기라고 말했지만 저에겐 이상한 이야기로 보였죠. 그때 생각했어요. 내가, 그를 구원해 주고 싶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지만 만약 허락된다면, 그를 구원하고 싶다고 바래도 되는 걸가요, 하고." "............." 보편적으로 인간에겐 [무언가를 구원하고 싶다]라는 욕구가 존재해 인정받고 있다. 여하튼 이런 나에게조차 있다. 어떻게 구할 것인가는 다른 문제로 치더라도 그게 소원인 한 남에게 탓해질 일도 아니다. 하지만, 구원하고 싶다고, 바래도 되는 걸가요. 그 당연한 걸, 어린 소녀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것을 "소원"으로 가진 바제트. 그런 소녀에게 유일하게 인정받은 엣날 이야기의 영웅님. "........하." 뭐, 상관없지만, 이 아니지. 개자식, 다음에 만나면 죽여 주마. (중략) 「하나 물어도 괜찮겠습니까, 메이거스?」「예, 뭡니까?」「당신은 랜서의 마스터였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성격을 볼 때, 랜서와는 그다지 상성이 좋지 않았던 듯이 보입니다. 허나 당신은 랜서의 마스터임을 고집하고 있지요. 당신은 랜서의 어디가 좋은 것입니까?」「고집부리지 않았고, 좋지도 않습니다. 그는 제가 소환한 서번트입니다.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전혀 신용 받지 못하고 있군요.좋습니다. 불쾌하긴 하나 그가 얼마나 다루기 힘든 서번트였는지 설명하도록 하죠.」1월 23일, 나는 그 영령을 소환했다. 절대적인 자신과 신뢰를 담아 정말로 그를 불러낼 수 있다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게 없다고. 허나,그 소녀와도 같은 희망은 날이 갈수록 깨어져만 갔다. 「일 처리가 너무 좋지 않군요. 저는 소거를 명령했을 텐데요, 랜서?」「거 참 쪼잔한 마스터구만. 쫓아냈으면 됐잖아. 그 녀석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구.」 첫 번째의 싸움.우리들은 나를 감시하기 위해 미행하고 있던 협회의 마술사를 배제했다. 나는 주살을 명했다. 허나 그는 마무리를 하지 못하여 결국 감시역이던 마술사를 놓쳐버렸다. ……뭐, 감시역에게 손을 댄 시점에서 문제행위로서 보고되었을 테니, 죽이지 않고 쫓아보낸다, 라고 하는 그의 판단은 후에 나를 살리게 되었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다. 「……기가 막히는군요. 모든 마스터의 정보가 모일 때까지 자숙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왜 그렇게 태평하게 외출 같은 걸 하는 겁니까?」「들킬 만한 얼간이 짓은 하지 않았어. 자, 당신도 먹으라구, 바제트. 통조림 같은 건 먹어도 키는 크지 않으니까.」 「……. 호의이니 잘 먹겠습니다만. 앞으론 저와 상담하고 나서 행동하도록 하세요.」긴장했던 것은 처음 3일간 정도였다. 내가 이상으로 그리던 영웅상은 금새 무너지고, 그 후는───눈앞이 어지러운 탄식의 7일간이 계속되었던 거다. 성배전쟁은 시작하지조차 않았지만 준비단계에서도 많은 싸움이 있었다. 마술협회에서 보낸 감시역의 배제, 후유키 시의 파악, 류도우사에 숨어든 마녀와의 전초전. 싸우는 능력밖에 없는 나는 몇 번이고 실패했다. 그 때마다───“뭐, 될 대로 되겠지.” 실패를 해도, 성공을 해도 그는 담담하게, 실로 한심하면서도 그런 뻔뻔한 모습으로 얼버무렸던 것이다. 「……나참. 당신에겐 너무나 계획성이라는 것이 없습니다.」「아아. 그래서, 뭐, 당신과 균형이 맞는 거 아니겠어?」……그는 모든 적과 아군에게 중용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것은 나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째서냐 물으니, 그게 자신의 성격이라며 웃었다. 「우리 나라엔 그런 녀석들뿐이라 말이지.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라는 게 비일비재야. 적과 아군은 그 날의 기분에 따른 거라 기분만은 한가운데에 두고 있어.」「……배신당해도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아아. 적 쪽의 전사라도 좋은 녀석은 좋고, 마음에 든 녀석이라도, 쓰러트려야 할 때라면 쓰러트릴 뿐이야.」단지, 하고. 그의 경우 마음에 드는 녀석이 생기면, 쓰러트려야 하는 쪽으로 돌아서 버린다고 투덜거리고 있었다. 「뭐, 서로 예상외였지. 설마 등 뒤를 맡길 수 있는 녀석과 함께 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 「……예. 저도 온 힘을 다해 당신에게 미움받도록 노력하죠. 중요한 순간에 당신에게 쓰러지는 쪽이 되어버리는 건 절대 사양…」까다롭구만, 하고 그는 웃었다. 그 순수한 웃음만은어릴 적 마음속에서 그리던 개암나무 소년의 웃음 소리였다.「……이상입니다. 우리들의 팀워크가 최악이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겠지요.」「………………」「─────────」「……그 얼굴은 뭡니까, 카렌, 시로 군?」「별로. …………헤어지고 나서도♪」「아아, 별로. …… 좋아하는 사람♪」「……저기 말이죠. 그런 한심한 남자, 아무런 감정도 없습니다. 수고할 거리가 늘 뿐이지 않습니까!」「……그런 면을 좋아하는 주제에(소근)」「읏……!」-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2 「네가 조금만 더 빨리 태어났었다면 말이지. 원, 너무 젊어.」 마녀는 킥킥거리며 웃는다. 애제자는 한사람의 어엿한 전사로서 받아들여. 「미안하군.」 내딴에는, 서둘러 올 셈이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돌아온 것 같아──」 ……한명의 남자로서, 사랑한 여자에게 후회를 남겼다. (중략) 자신이 없어 내가 계약자라서 불만은 없는지 조심조심 물어 봤다. 불려 나온 서번트는 "예전, 단 한번 여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웠던 일이 있지. 너에게는 그 여자의 모습이 있어." 이쪽의 불안이 바보같이 생각될 정도로 기분좋게 웃어넘겨 줬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3 ....조금, 고향을 닮았을 지도 모른다. 내가 유년기를 보냈던 항구마을. 밤이 되면 조수가 마을에 넘쳐, 사람들은 두려워하는 듯이 집에 틀어박혔다. 무인의 거리는 해저에 가라앉은 배 같아서, 어릴 적의 나는, 어쨌거나 그 땅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거다. 그대로 해저에 정체되어 있다간, 모두에게 완전히 잊혀져 버리고 말 것이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겠지. 이미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일컬어지는, 옛 신들과 같은 말로를 따라가는 것이, 저주로 생각되서 어쩔 수 없었던 거다. ".................." 그리고 지금, 후유키의 거리도 심해에 가라앉아 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후유키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너무나 고요하다...이래서야 폐허와 다를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물의 기척만은 있다. 확실하게, 엄청나다고 할 정도의 숨결을 느낀다. 나의 주위에는 체험한 적 없는 기척이 가득차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들이 있다, 고 서번트는 말했다. 저 말에는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4 랜서 : 본인이 적은 오리지널 룬이 새겨진 보석(이어링으로 가공)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75 그 싸움에, 나는 선택되었다. 서번트를 소환활 촉매로는 내 가문에 전해지는 유물을 쓰게 됐다. (중략) 가슴의 포켓에서 가호의 룬을 새긴 가죽장갑을 꺼낸다. (중략) 뭔가, 딱딱한 것이 같이 딸려나왔다. 어째서 이런 이어링을 가지고 있는가, 왜 소중한 듯이 간수하고 있는가. 의문이 떠오르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중략) .....자신의 한심함 때문인지 무의식적으로 주머니 안의 이어링을 손에 쥔다. 고국을 떠났을 대 가져온 이것은 부적 같은 것일 것이다. 무엇을 위해 가져왔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소중하게 간직해 놓은 걸 보면 호부(아뮬렛)같은 것이겠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6 「……카렌, 제안 하나 하고 싶습니다만?」「받아들이죠. 구속은 제가.」「───하?」무언가 아이 콘택트로 뜻이 통하는 "두 사람". 불길한 예감. 주저하지 않고 정원 쪽으로 뛰쳐나갔다. 「……월척!」헛수고였다. 순살이었다. 애들 장난이었다.「어이, 잠깐-! 날 붙잡은 건 백 보 양보한다 쳐도, 왜 옷을 벗기는데!?」「손발은 제가. 바제트, 당신은….」「맡겨주세요. 추상적인 문양을 그리는 것은 제 특기 중 특기입니다.」「아냐, 그걸 특기라 하지 않아! 단순한 낙서, 낙서라니까아!」「……얌전히 계시길. 바제트에게도 인정은 있습니다. 수성펜으로 그릴 테지요.」「에?」「이 복싱 바보! 에, 라니뭐야, 그 에, 느으으으으으으은……!」───그리하여, 1분 후.「어머나,」「호오,」「…………정신적인 굴욕이야,」전신에 페인트칠을 한 야성적인 나 자신이 멍하니 서있게 되었던 것이다. 「……놀랐어요. 닮았다, 닮았다 하곤 생각했었지만, 이렇게까지 똑같을 줄은….」「……아, 그래. 어디 사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거 잘됐네.」「그럼, 옷 갈아입고 와도 되겠지. 이런 꼴로 있다간 세이버에게 일도양단 당하고 말걸.」「……기다려 주세요. 저기, 좀 더 난폭한 말투로 말할 수 없겠습니까?」「에에. 좀 더 악당 조무래기틱하게 인생을 포기한 듯이.」「……맘대로 해라. 정신 나갔구만, 너희들.」「그거다!」「그겁니다!」「…………현기증이 나기 시작했어………… ……아, 정말 심한 꼴을 당했다……」따듯한 물로 적신 타올로 온 몸을 닦고 제대로 된 옷으로 갈아입었다.유성펜으로 그려진 낙서는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머리도 부석부석하지만 어찌됐던 아까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후일담의 내용

*77 "음-. 너 말이야, 처녀?" 파트너를 빤히 쳐다본다. 마치 호두를 갉아먹는 다람쥐처럼 진지하게, 부지런하게, 그리고 때로는 신랄하게. "우...." 슥, 하고 반걸음 뒤로 물러서는 마스터. "...지, 직업상 경험은 있습니다만, 질문의 의도를 알수 없군요. 그런 거 성배전쟁과는 상관없는 일이잖아요." 아, 있구나. 그거 굉장히 잘된 일이지만 흥미본위로 놀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조금은 상관이 있으니까 흥미본위로 놀리고 있는 것이다. "아니, 상관은 있어. 이건 인간으로써 강한가 어떤가 하는 문제야. 잘 들어, 마스터. 애욕을 얕보면 안돼. 뭐니뭐니해도 가장 강한 행동원리라구."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8 원숭이 : 키. 킥킥킥, 키-(주 : 무사하신지요, 아름다운 아가씨. 이것 참 저희들의 동료가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 바제트 : 아, 하아...아, 위험한 상황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이거, 신종의 잔해....? / 어벤저 : 크아, 쓸데없는 짓을....! 원숭이 자식들, 됐으니까 벗기지 못해! / 원숭이 : 키-,우키키- (주 : 니 거시기 쪼그맣구만. 나 실망했다구.) / 바제트 : ------호오. / 어벤저 : 칵, 그쪽이 아냐 이 원숭이 새꺄! 그리고 아직 임전태세니까! 난 뒤로 갈수록 커지는 타입이라구! / 원숭이 : 키. (주: 후후후 자신없는 남자는 모두 그런 소릴 하지.) - 좌충우돌 화투여행기 EX 바제트 어벤저 팀 스토리모드의 내용

*79 「……이상하다, 토오사카. 내 거, 뭐가 이상한 거야」 울컥 하고 항의한다.「에……아니, 그런 게 아니라……그, 들었던 거랑은 다르구나 하고. 그, 남자애 건, 더 작다고 생각하고 있었, 으니까」이 정도, 하고 두 손으로 크기를 제시한다. 그 규모, 실로 발기시의 절반 정도.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80 "그럼, 우리 마스터는...역시 아직 자고 있나." 변함없이 용모가 빼어나고 주변에 있는 남자(주로 나)를 도발할 정도의 무방비함. 이렇게 자고 있는 동안에는 나이에 걸맞은 여자아이라 몇 번을 보고 있어도 엉망진창으로 해 버리고 싶다. 갑옷을 입는 것은 눈을 뜬 후겠지. 예의 10년 규칙을 생각해 보면 여기서 새근새근 잠들어 있던 건 23-10의 13세의 사춘기에 접어든 날카로운 꼬맹이란 소리다. .....이런데, 장난기가 솟아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 "...하지만, 뭐....." 과연, 지금의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이번에 바제트는 잘 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1 "손을 잡지 않겠는가, 아가씨. 우리 둘다 마지막 한 사람이다. 여기서 서로 동귀어진하는 것은 현명한 계책이 아니지." 매우 자연스럽게 신부는 협력을 구했다. 그는 같이 간 동료를 전부 잃었고 나의 팀도 거의 괴멸. 시체를 써서 영혼의 재현을 꾀하는 마술사의 뜰에서 오직 우리 두 명만이 살아 남은 생존자였다. 보통, 아무리 궁지에 몰렸다 해도 대행자가 교황내지 주교의 허락 없이 마술 협회와 손을 잡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대행자는 가장 순도 높은 신도들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단인 우리와는 서로 섞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신부는 특수했다. 마술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는지 경멸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동포와 같이 따뜻한 미소로 나를 맞이했던 것이다. "....서로 협력하는 일에 이견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동료는 아니에요. 결국, 마지막에는 서로싸우게 되겠죠. 그런 상대에게 뒤를 맡길 수 없어요." 나는 봉인 지정의 마술사를 회수해야 하고 신부는 마술사의 생명을 빼앗아야 했다. 이대로 협력해 일을 완수한 후에는 결국 이 신부가 적이 된다.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이군. 나의 일은 그 남자를 죽이는 것뿐이다. 그 다음은 그쪽으로 맡기지. 죽은자의 유해를 어떻게 취급하던 간에 나에게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다." 신부는 말했다. 육체는 나의 뜻에 맡긴다. 자신은 영혼만 지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좋다라고. ".....좋아요. 그 말을 신용하겠습니다." (중략) "저는 바제트. 마술협회로부터 파견된 마술사입니다. 당신은..." 임시방편의 협력 관계를 얻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틀 후. 우리는 시체놀이에 흥미를 느끼는 마술사를 처리하고 각자의 있을 곳으로 돌아 갔다. 정직하게 말하면 재회의 예감은 있었다. 나는 봉인지정 마술사를 쫓는다. 신부는 대행자로서 이단을 사냥한다. 그에게는 마술에 관한 지식이 있어, 사도나 악마빙의 보다는 마술사 사냥에 배치될 것이다. 우리는 경쟁 상대로서 잘 서로 맞부딪친다. 첫 번째는 단순한 우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반드시 무의식적으로 바란 필연이었다. 우리들이 만나는 것은 확실하게 혼자가 되었을 무렵이었다. 원래부터, 나는 그때를 전후하여 단독 행동을 하고 있었기에 동료를 잃은 것은 그뿐이었지만. 우리는 세 번째, 등을 맡기고 싸웠다. 서로 조직에 보고하지 않고 비밀리에 갔던 일이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해, 손을 마주 잡는다. 그런 사소한 비밀이 조금이지만 미소 짓게 해 줬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2 도대체, 그의 말에 얼마만큼의 무게감이 있었는가. 나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시원스럽게 신부의 말을 믿었다. 이 남자는 위험하다. 성자와는 거리가 먼 독을 가진 남자라고 피부로 느끼고 있었는데, 손을 잡아 버렸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분명히, 이 신부는 성자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알게 된 인간 중에서 유일하게 존경할 수 있는 강함을 가진 인간이었다. (중략) 세 번째로 협력해 싸웠던 밤. 밤의 고요함을 견디지 못하고 나는 일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를 했다. 고향의 옛 이야기를 무심결에 입에 담고 말았던 것이다. "아니, 그런 쪽의 이야기는 잘 알지 못하고 들은 적이 있는 것은 이름 정도다. 잘 수 있도록 이야기 해 주는 것까지는 별로 상관하진 않아 하지만 본래 의도는 다른곳에 있다고 보는데. .....그래. 아마도, 너는 그 소년의 행동에 조바심을 느끼고 말았다. 이렇게 성장한 지금도, 그의 결정을 두려워하고 있는 거지?" 울적하게 웃으며 신부는 나를 본다. "....." .....이 남자에게는 숨길 수가 없다. 신부는 가차없이 나의 속마음을 간파해 버린다. 원래대로라면 무서워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나는 이 남자에게 속마음을 폭로당하면 오히려 안심할 수 있었다. ".....무서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소년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날 전사가 되면 최고의 영예가 약속되지만 누구보다도 빨리 목숨을 잃는다고도 예언되었죠. 그런데 소년은 두려워 하지 않으며, 어떠한 당혹도 없이 왕에게 [지금 바로 무사로 인정받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왕이 이유를 물어도 절대 답하지 않으며 어쨌거나 전사가 되고 싶다, 는 말 뿐. 그렇게 해서 성인식을 진행시켜 나갑니다만 소년에게는 점괘에 대한 희망도 불안도 전혀 없습니다. 점 따윈 뭐가 됐던 좋아, 전사가 된다는 기쁨만으로 가득차, 전사가 되고자 했던 이유가 어느새 사라진 것 같았어요. ....솔직히. 저는 그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단명 하는 운명은 무섭지만 그 대신으로 주어지는 영광을 좋다고 한 것일까. 영광에만 정신을 빼앗겨 단명 하는 운명에게는 신경 쓰지 못한 것일까. 그게 아니라면... "영광인가 단명인가, 어느 쪽에 무게를 뒀는지 알고 싶다고? ....어떻까. 들었던 마지막은 그 어느 쪽도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쪽도 아니라고요...? 소년은 예언을 듣고 전사가 되려고 결의했는데요?" "결의한 것은 아니겠지. 예언을 듣고, 그 내용을 음미할 새도없이 소년은 달려 나갔지 않은가? 그렇다면, 소년은 처음부터 예언을 알고 있었던 거겠지. 반드시 자신을 그렇게 살자고. 그런 확신이 태어날 때부터 있었기 때문에 드루이드의 예언에 따른 게 아닐까?" "....." 태어날 때부터 확신하고 있었다. 소년은 드루이드의 예언을 두려워 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으며,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로 받아들였다. ...그렇다. 내가 무서워 했던 것은, 내가 슬픔을 느낀건 그 점. 단명임을 알고서도 영광을 선택한 고결함이 아니라. 애시당초 그런 슬픈 운명을 바꿔보려고 조차 하지 않았던 영웅을 나는 두려워 했었다.... ".....이해했습니다. 저는 몇 번이고 그 옛날 이야기를 읽었지만 그런 일조차 생각하지 못했어요. ...옛날이야기의 소년과 당신은 어딘지 닮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실례로군. 나는 그 정도로 생각 없지는 않아." "...에?" 눈을 의심한다. 기분이 상했는지 신부는 삐친 듯이 중얼거렸다. 처음으로 본 인간다운 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뭔가. 다른 말을 하고 싶었던 건가?" "에, 아뇨. 지금 것은 실언이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살아가는 방식의 이야기입니다. 소년에게 확신이 있었던 것처럼 당신도 인생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호오. 확신이라면, 어떤?"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 점. 당신에게는 끝까지 자신만으로 살아갈 각오가 돼있습니다. ....사실 나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단지, 효율이 좋으니까 어울려 주는 것뿐일 테니." "....." 다시 한번, 울적하게 신부는 웃었다. 그 긍정은 이미 어느 정도...눈치채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괴로웠다. ...세 번뿐인 협력. 10일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그가 어떤 인간인가는 아플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이 남자는 결코 사람과 사귀지 않는다. 누구도 필요치 않고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사람으로서 완결된 강함. 통상의 도덕(감각)이라면 멀리하고 싶어지는 -이물-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표리가 없는 한마디로 [악]이라고 잘라 말할 수 있다. .....그런 위험한 남자의 어디에 매료되었는지 지금도 모른다. 다만 생각했었다. 이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남자에게 필요해 진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확실한 안심이 아닐까 하고... "뭐하고 있지, 고민인가. ....정말, 고민거리가 많은 여자다. 이야기가 끝났다면 자두도록. 1시간 반 후에 교대하지." 모닥불에 땔나무를 던져 넣으며 신부가 말한다. 나는 무심코 "...공교롭게도 평범한 인간이라서. 나느 당신처럼 자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없어. 시시한 의문 투성이지. .....때때로, 살아가는 것조차 힘들다고 생각해 버려." 좀더 깊은 오래되고 약한 본심을 입에 담고 말았다. "...." 두 번째의 장작이 던져진다. .....실언이었다. 확실히 실망시키고 말았다. 그는 내가 기계처럼 역할을 수행했기에 말을 걸었던 거다. 이렇게 완전한 타인에게 약한 소리를 하는 나 같은 건 그는 필요로 하지 않아. ....무거운 침묵. 나는 두려워서 그를 볼 수 조차 없었다. 그런 와중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이 괴로운 게 아니다. 너는 호흡을 하는 일이 어려운 거지." 감정 없는, 그러나 진지한 목소리로 그는 그렇게 말했다. "에.....?" "그 어려움을 쉽게 없앨 수는 없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세계를 알아가면서 짐작하는 것 이외의 방법은 없기 때문이지.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미츠. 자신이 이 세계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너는, 너를 인정하기 위해서 많은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 바다를 건너, 하늘을 넘어. 왜소한 자신, 좁은 나라를 버리고 여행가방 하나만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라고 그는 말했다. 대항해시대. 이 바다의 저 편에는 아직 우리들이 모르는 낙원의 땅이 있다고 믿은 선원들처럼. "당신은 건넜어요?"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나왔다. 그 사람 식으로 말하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도 나와 같이 숨쉬기 괴롭던 때가 있었을 것이다, 라고. "아니, 아직 도중이다. ...젊을 때는 기를 쓰고 했었지만, 몇 년 전 큰 사건이 있어서 그 이래 나를 인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큰 사건.....? 마술사 사냥.....은 아닌 것 같다. 이 신부는 내가 모르는 곳에서 큰 전쟁을 경험한 듯하다.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인정하려고 했나요?" "태어날 때부터의 나쁜 버릇이야. 나는 도저히 사물을 사랑할 수가 없어서 말이지. 보통 사람 수준의 도덕이 결여되어 있어. 그 다름을 용납할 수 없었다." 신부의 말은 과거형이 아니다. 이 남자는 지금도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있다. "....그건 해결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겁니까?" "아아. 보통 사람 수준의 애정은 가지지 못한다고 해도 사물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일은 할 수 잇지. 그 기준은 자네들과는 다르지만 애정이라고 하는 게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아. 아집 속에 빠졌다는 이야기지. 그런 일조차 어린 나는 깨닫지 못했었다." 신부의 목소리에 흔들림은 없다. 그는 과거를 후회하면서도 끝난 일이라고 초탈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더 이상 망설임은 없다는 건가요?" "그래. 지금은 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인간을 용납한 이유(사정)를 알고 싶어. 나에게 만약 자신의 인생이 있다면, 남은 모든 시간을 답을 얻기 위해 쓰려고 생각하고 있지." "하지만, 당신의 의무\문에 답해 줄 사람은 없겠죠?" "그렇지. 아직 대답을 낼 수 있는 것이 태어나지 않았다. 언젠가, 그 기회가 찾아 오면 좋겠지만." 표정은 따뜻했다. 신부는 자신의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듯이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고 있다. "..의외네요. 당신에게도 아직 고민이 있으리라고는. 저도 조금 자신이 생깁니다." 따뜻한 미소가 기뻐서 나도 미소를 띄운다. "그거 잘됐군. 인생의 선배로서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지." 신부는 만족스럽게 눈을 감는다. ....쓸데없는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우리들은 각자의 역할로 돌아가 내일의 전투를 준비한다. "그럼, 먼저 자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깨워 주십시오." "알고 있다. 적지니까 너무 꿈을 꾸진 말도록." ....눈을 감는다. 피곤했는지, 잠은 생각외로 깊었다. 고향의 꿈이다. 잿빛으로 바랜 폐항에서 배를 타고 이국으로 건너는 꿈을 꾸었다. 그것이 그 신부와의 최후의 대화. 그 이래, 우리들이 맞부딪치는 일은 없어졌다. .....하지만,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 우리들은 경쟁 상대로 서로 잘 맞물리고 잇다. 그가 죽지 않는 이상 그리고 내가 봉인지정을 계속하는 한 언젠가 반드시 그 대화의 계속을 할 수 있으니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3 "신부의 대역입니다. 코토미네 키레는 여기에는 없어요. 이제, 이 세상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눈을 뜨세요 바제트. 당신이 바라는 것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코토미네 키레가, 단 한번도 당신을 사랑했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4 경시했군요. 룬을 새긴 이 권......보구까지는 아닙니다만, 총기 정도의 위력은 있었지요?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바제트 승리대사

*85 가슴의 포켓에서 가호의 룬을 새긴 가죽장갑을 꺼낸다. 뭔가, 딱딱한 것이 같이 딸려나왔다. 어째서 이런 이어링을 가지고 있는가, 왜 소중한 듯이 간수하고 있는가. 의문이 떠오르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양주먹에 낀다. 소녀는 예의 바르게 나의 출수를 기다리고 있다. (중략) ".....과연. 이것들이 당신이 말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들]입니까?" 후우, 하고 크게 숨을 쉬고 가죽장갑을 넣는 바제트. 믿을 수 없군. 20마리 가까이 있던 괴물을 박살내놓고 후우, 라는 한숨 하나로 끝냈어 이 인간 흉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6 ....단지, 신경 쓰이는 것은 적의 마스터다. 나와 마찬가지로 거리를 두고 전투를 관찰하고 있다. 그녀는 우수한 마술사다. 최소한 서번트를 원호할 수 잇는 마술은 있을 텐데 어째서 방관하고만 있는 것인가. 저...등 뒤에 떠있는 구체는 무엇인가. (중략) 용히 보고 잇던 바제트가 움직인다. 그녀는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양손에 가죽장갑을 착용한다. "...멍하니 있을 여유는 없다는 이야기네. 아끼지 말고 실력을 보여 주는 게 어때, 세이버? 우리 마스터는 일이라면 꼬맹이라도 용서 없거든. ....너를 죽이고 나면 다음은 저기 있는 꼬마라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7 "읏, 뜨거워...." .....적 마스터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번 일격으로 가죽장갑은 타버려서 여 마술사는 고통스럽게 얼굴을 찌푸리며 오른손의 손톱을 할짝하고 핥는다. 구체는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인지 일격을 내보낸 후, 납빛을 잃었다. (중략) 2격째의 프라가라흐는 죽이기 위함이 아닌 눈을 망치기 위해 쏜 것 같다. 괴물(덩치)은 안면에 큰 구멍이 난 상태이면서도 도끼를 휘둘러, 나는 바제트의 손에 이끌려 숲 속으로 도망쳤다. 바제트는 프라가라흐의 사출에 의해 타서 눌어 버린 장갑을 벗어 던지고 양 다리에 속주의 룬을 새긴다. 나로 말하자면, 손버릇이 나빠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 "우물쭈물 하지 마! 거리를 둘테니까 달려요!" (중략) 그 괴물과 싸운 시점에서 나의 방문은 알려져 있을 것이다. 이제 와서 조용하게 할 필요는 없다. "...가깝군. 2층, 정면....!" 계단을 달리면서, 여분의 가죽장갑을 장착한다. 여기는 적진, 언제 흉기가 덮쳐와도 이상하지 않는데다, 곧, 아인츠베른의 서번트가 나타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8 주워뒀던 바제트의 장갑을 오른손에 감는다. 프라가라흐를 사용했기 때문에 거의 다 타버려서 쓸모는 없지만 부적 정도는 되겠지. (중략) "....그럼 이만. 안녕히, 어벤저" 태양이 높다. 시각은 정오를 넘기고 있는 참일 것이다. 나는 가진 물건을 확인하다, "....?" 왼손용 가죽장갑이 한 개, 없어진 것을 깨달았다. 손버릇이 나쁘다고 해야할지, 소심하다고 해야할지. 어차피 가져갈 거라면, 한 쌍 모두 가져 갔으면 좋을 것을.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9 현기증이 난다. 마치 만취한 다음날 아침이다.....술에 약한 주제에 겉치레로 술을 밤새도록 마시고 마는 게 내 나쁜 버릇이지만, 다행히, 육체에 알콜은 남아 있지 않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90 「----뭘, 그저 떨어진 물건을 주울 뿐이지. 랜서의 마스터를 처리한 건, 밖에서 온 마술사는 여러 가지로 성가시기 때문이다. 성배가 그런 것이라고 외 부협회에는 알려지고 싶지 않아서 말이지. 일찌감치 퇴장시킨 건데, 모처럼 있는 서번트를 사라지게 두는 것도 좋지 않지. _마침 원활하게 싸움을 진행시킬 말이 필요했던 것도 있어서, 조금 정도 랜서의 마스터 권을 빌렸을 뿐인데」 - 페이트 루트의 내용

*91 「! 랜서의 마스터가 판명된 건가요?」「응, 뭐……알았다고 할까,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할까. 실은 말야, 랜서의 마스터는 마술협회에서 파견된 밖에서 온 마스터야. 그 자체는 이미 알고 있었고, 좀 전에 그 녀석의 집을 보고 왔는데……」「린. 그런 위험한 일은 피해야 합니다. 적의 진지가 어디 있는지 알았다면, 저에게 말해주면 되죠」「나도 그럴 생각이었어. 하지만 말야, 밖에서 상황을 살펴봤더니 아무래도 이상한 거야. 그래서, 아무래도 거길 비우고 있는 것 같아서 안에 들어가 봤더니, 있었던 건 핏자국이랑, 령주가 없어진 왼팔뿐이었어.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팔은 베인 거겠지만, 그 출혈량으론 생존은 절망적이겠지……랜서의 마스터는, 진작에 죽어 있었던 거야」 - 페이트 루트의 내용

*92 갑작스러웠다. 그 괴물녀석들을 3마리 정도 날려 버린 후, 마치 맥박을 재는 것처럼 바제트가 말했다. "당신도 따라오세요. 저의 마력공급만으론 지겹겠죠." 엄청 서번트를 생각해 주는 마스터다. 하지만, 주저없이 돌입한 곳은 눈 앞의 소고기 덮밥 노점상이었다. "켁." 나도 알고 있다. 신토에서 가장 맛없고 싸고 흔한 식사처다. 말해 두지만 아무리 사람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다른 음식점은 있다. 바제트와 어울리는 비싸 보이는 가게도 100미터 앞에 영업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제트는 눈 앞의 가게를 골랐다. 틀림없다. 그 가게가 가장 가까웠다는 이유에서다. "뭔가 불만이라도?" "아니, 불만이랄까, 신기하달까." "그럼 가도록 하죠. 실체화하는 걸 잊지 않도록." 막을 수도 없다. 결국, 바제트는 냉큼 식권을 사서 소고기 덮밥과 된장국을 2인분 주문한 후, 3분안에 허겁지겁 먹어 치운 후 밖으로 나갔다. "역시 뭔가 불만이라도?" ".....불만이랄까, 신기하달까. 방금 그 밥, 맛있었어?" "양은 많았습니다. 스프는 슬데없이 많더군요. 하지만 조리 시간이 약 1분, 이라는 건 훌륭합니다. 다음부턴 저 가게를 이용하도록 하죠." 감상은 그뿐. 식사는 어디까지나 영양섭취로써 구분하고 있다. 난폭하고 무법적이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93 "괜찮잖아, 그걸로. 왜 강하다는 것에 죄악감을 갖고 있는 건지. 꽤나 볼썽사납다구, 그런 거." "저, 저는 그다지, 죄악감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범해온 목숨에 미련도 후회도 없어요." "믿음직스럽네, 철의여자. 그 의기로 좀 더 분발해. 뭐, 이 이상 분발했다간 내가 설 자리가 없지만 말이야. 너 지금 이 상태로도 내 10배는 강하다구."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94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몰핀은 가방안에 있다. 고통을 멈추고 싶은 적은 처음이다. 하지만 왼팔에는 놓을 수 없으니까, 차라리 척수에 놓고 싶다. 그거라면 금방 뇌에 도달해서 모든 것을 잊게 해 줄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Q. 가장 행복해졌으면 하는 서번트 또는 마스터는 누구입니까? / 타케우치: 그다지 생각한 적이 없던 질문이구만. / 나스: 서번트라면 라이더. 마스터라면 바제트. / 타케우치: 오오. 그렇구만. 그녀들은 행복해지지 않으면. 뭐어 그녀들에게 불행을 짊어지게 한 것도 당신이지만서도. / 나스: 그래도 뭐, 기본, 이미 보상받지 못하는 것이 서번트야.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96 몇 번인가의 거친 일을 소화한 뒤 마술협회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 하나의 직위를 줬다. 협회를 지배하는 귀족(로드)들을 우아하게 업신여기는 듯이 재액을 털어내는 것처럼 선언했다. 아직 약관의 몸이나 특례로 인정해 바제트 프라가 마크 레밋츠를 봉인지정의 집행자에 임명한다, 라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