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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주예시
*2 아르토리아 최대의 힘 약속된 승리의 검은 흑화해도 건재하다. 다만, 그 칼의 몸체는 검은색으로 물들었다. 호수의 요정에 선악(비비안과 모르건)의 양면이 존재하듯이, 성검에도 뒤의 면이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성검으로서의 "격"은 최고인 채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3 네모 : ……세세한 차이는 있어도 모르간이 아서 왕의 적대자란 점, 브리튼을 멸망시킨 마녀란 점은 똑같구나. 그러면 『반면 아서 왕의 수호자기이도 했다』는 부분은 뭐야? / 홈즈 : 좋은 의문점일세, 캡틴. 여러 전설에서 모르간의 역할은 다양하게 나오네. 『아서 왕의 선한 언니』. 『호수의 요정』. 『예로부터 브리튼 섬에 전해지는 여신』. 이 셋은 각기 다른 역할일세. 상식적으로 보면 하나만 정답이고, 나머지 둘은 "다른 존재"를 지칭해야 하지. 하지만─── 나는 이게 모두 진실일 거라 보네. 모르간은 삼중인격자인 거지. 모르간은 초자연적 태생을 지녔기에 인간의 정체성, 요정의 정체성, 브리튼의 화신으로서 가진 정체성, 이 세 스탠스가 혼재된 걸세. 이토록 정체성이 다른 역할은 병행이 불가능하지. 그렇다면 모르간은 본인을 셋─── 세 인격으로 독립시킨 것 아니겠나? 인간의 정체성은 아르토리아의 선한 언니인 모르간. 요정의 정체성은 호수의 요정(비비안). 브리튼 섬의 화신으로서 가진 정체성은 모르간 르 페이. 그렇게 보면 앞뒤가 맞네. 원탁의 기사들이 모르간을 토벌하지 않은 이유는 모르간이 선이자 악이기도 해서 그런 걸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네모 : 그래. 납득이 됐어. ……응? 그런데 비비안이라면 니뮤에? 멀린을 유폐한 요정의 별명 아니야? / 홈즈 : 맞네. 모르간은 아서 왕의 숙적임과 동시에 멀린의 천적이기도 하네. 비비안은 자기 마술 스승인 멀린을 치정 문제 때문에 증오하여 봉인했지. 『죄 없는 자만이 지나가라』고 새겨진 석관 마술…… 몽마인 멀린마저 가둔 대결계. 『정원(가든)』이라 불리며, 신비의 화신만이 다를 수 있는 신대마술. 『이문대의 모르간』이 『범인류사의 모르간』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불명이지만─── 그 무기는 롱고미니아드 뿐만이 아니리라 봐야 할 걸세. - 페이트 그랜듸 오더의 내용
*5 또 범인류사의 모르간은 그 피가 사람과 요정이 짠 것이라는 점, 주어진 역할이 너무 많있기 때문에 성인이 되었을 때의 그녀는 세 가지 역할을 스위치하는 다중인격자가 되어 있었다. 아르토리아의 언니, 여동생을 지탱하는 착한 누나로서의 모르간. 호수의 요정, 별을 사랑하는 요정으로서의 비비안. 브리튼의 자식, 사람을 지배하려는 나쁜 여왕으로서의 파타 모르가나. 상반되는 이 역할이 모르간 본연의 자세를 왜곡시키고 괴롭힌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 온화하고 상냥한 그것은 언젠가 귀담아 들었던 호수의 처녀의 속삭임을 닮았다. "비비안?" 저도 모르게 이름을 중얼거렸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 언제나, 그녀는 무엇인가를 우려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최후의 때, 도쿄만 신전 결전으로부터 3일 후의 밤 ---- JR 아사가야 역 근처의 주상복합 빌딩 옥상에서 조우했던 그녀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것과는 전혀 달라져 있었다. 이질적, 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처절한 기색은 영령의 특유한 그것과도 얼마간 다르며, 과거, 왕이라고 불리면서 싸움의 나날로 세월을 보내는 와중에 살짝 엿보았던 초자연적인 존재야말로가 세이버에게 상기되었다. 호수의 처녀. 별의 내해[아발론]. 국토와 민중을 잠식하는 폭풍과 같은 마수의 신비와는 다른, 고귀한 것의 기운. 어쩌면, 랜서의 본래의 존재방식은 그쪽에 가까웠던 걸까? 의문은 말이 되어 입술에서 흘러나왔지만, 대답은, 없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 오크니의 비비안. 죄를 인정하고, 낙원의 요정에게 사랑을 줬던 비의 씨족의 장. 비비안의 따스한 유년기. 낙숫물이 멈추지 않는, 어두컴컴하지만 따뜻한 왕성의 썬 룸. 낙원의 사명이 아닌, 누구나가 평온히 지낼 수 있는, 동화 같은 왕국을 꿈 꾼 소녀. - 타케보우키 2021년 8월 12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9 아발론의 캐스터. 캐스터에게 봄의 기억이 없는 건은 "낙원의 요정"으로서 즐거웠던 기억은 없었다, 받지 못했다, 라는 뜻. 만일 비비안이 낙원에 돌아왔다면 같은 전개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르간에겐 소중하게 키워졌던 오크니의 기억이, 아르토리아에겐 이름 없는 숲에서 만난, 첫...... 낙원의 요정의 사명과는 전혀 관계 없는..... 여행 동료(친구)와의 기억. - 타케보우키 2021년 8월 12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10 멀린 : 맞아. 모든 것의 시작은 『성검이 만들어지지 않은 사실』. 이 과오를 바로잡고자 『별의 내해』에게 선정된 요정이 지상으로 파견됐어. 한 명째는 비비안. 그리고 두 명째는 너야, 캐스터. 너희의 『사명』은 여섯 씨족에게 과오를 인정하게 하고, 성검 작성의 신비를 계승하는 것. 『순례의 종』은 씨족장이 죄를 인정한 것을 나타내며, 이를 모두 울린 요정은 성검 그 자체가 돼. 모르간이 된 비비안은 이를 거부했어. 성검을 만들면 이 이문대의 전제가 사라지거든. 캐스터. 오크니의 종을 울렸을 때, 너도 이 사실을 깨달았을 거야. 그걸 알고도 걸음을 멈추지 않고 모르간을 타도하여 (플레이어)와 함께 여기 왔지. 많은 고민과 방황을 했을 거야. 그건 아직도 남아 있을 테고, 해결이 안 될 수도 있어. 그래도 나는 여기 있는 네가 거친 투쟁과 삶을 믿어. ───자, 이야기를 오래 했는데, 곧 종점이야. 이 앞에선 너희의 자격을 묻는 최후의 용, 그 신념이 기다리고 있어. 『죄 없는 자만이 지나갈지어다───』 그 질문은 타고난 원죄도 아니고 여태 저지른 죄를 묻는 것도 아니야.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너희의 마음이 지금 어디를 향해 있는가. / 멀린 : 생명이 생명체이기 위한 이론. 생존, 번영의 원리. 그 확고함, 강함을 증명한 자에게 희망의 땅이 열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그건 호수의 요정에게 받은 무엇보다도 존귀하고 빛나는 것. 별의 내해에서 태어나, 지상에 흘러들어온 요정에게만 주어진 세계를 만드는 대모의 증거. 낙원의 사명을 따르기만 했더라면 언젠가 별의 영혼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정령의 도달점. ―――그러나. 그건 자신의 소원이 아니라며, 약속된 영광을 버리고 떠났다. 아군을 치유하는 지팡이는 적을 쓰러뜨리는 창으로 변했다. 날 때부터 지니고 있던 눈의 빛은 싸움에서 잃었다. 긴 여행길 끝에, 많은 걸 잃어왔다. 그 대신 얻은 건 백아의 왕좌. 그녀가 쭉 바라왔던 브리튼의 이야기. ……그러나, 지금도 생각한다. 가장 끝의 나라에서 사랑받았던 나날. 따뜻한 돌의 왕자에 두고 온, 지나간 꿈의 대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모르간 인연예장 가장 끝에서 설명
*12 온화하고 상냥한 그것은 언젠가 귀담아 들었던 호수의 처녀의 속삭임을 닮았다. "비비안?" 저도 모르게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러자, 부스럭하고 근처의 심록에서 소리가 들렸다. 어린아이다. 사죠가의 당주의 딸, 마나카의 여동생. 기색을 부러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확실하게 안다. 이쪽의 상태를 보려 나무 그림자에서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작은 동물의 아기를 연상시키는 것 과도 같이 따스한 사랑스러움이었다. 어린아이를 상대하는 것은 능숙하지 않다는 자각은 있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자신에게 양부인 엑터가 해 준 것 처럼 허리를 굽히고 시선의 높이를 맞춰 본다. 어떤 표정을 지어,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 것인가. 이슥한 때를 지나 초록빛 정원에서 만난 어린 아이에게, 통치하는 왕으로서가 아니라, 적을 살육하는 무기로서가 아니라── "처음뵙겠습니다. 아가씨" "처, 처음뵙, 겠어요" "멋진 밤이구나. 그리고 멋진 정원이다" 아아. 이건 당연한게 아냐. 이건 궁정에서 기사가 귀부인(레이디)에게 말을 걸 때나 할 법한 행동이다. 오늘 밤은 별이 나오지 않았어. 멋진 밤일까보냐. 그리고, 무엇보다. "아냐, 정원이 아냐. 가든이라고 하는걸──" 그 말 대로다. 여기는 가든, 그녀들의 어머니가 남겼다고 하는 조용한 녹색 정원. "미안하군. 가든, 그랬지. 멋진 가든이다" "응" 어린 아이는 미소지으며 "그리고, 아버지의 손님? 언니의 친구?" "나는 기사다. 이제 밤도 늦었으니까 말야, 네 아버지 대신에 너를 지키마" "기사" 어린아이는 놀란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조금 상당히 옛날 이야기 같은 표현이었을까. 어리다고는 해도 이미 읽고 쓰기가 되는 연령일테고, 너무 아이를 속이는 것 같다. 정정하려고 했지만 어찌해야 할 지 세이버가 생각해도 알맞는 노선 변경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럼 이 대로 밀어 붙일 수 밖에 없어. "레이디. 널 침실까지 보호하지" "후후. 레이디라니, 난 아직 아이인걸?" 그리 말하면서 어린아이가 나무그늘에서 불쑥 모습을 전부 들어냈다. 두려워 하는 모습은 이제 없었다. 즐겁다는 듯 웃고 있다── (눈부신데) 문득 자연스럽게 눈을 가늘게 떴다. 틀림없이 오밤중인데 마치 아침놀의 찬란함을 눈에 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기사씨, 이름은 뭐야?" "나는......" 진명을 숨길 필요는 없었다. 고해버리자. 고해야만 한다고 영혼의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외쳤다. "아서가 내 이름이다. 아가씨, 네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나는 사죠 아야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 언제나, 그녀는 무엇인가를 우려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최후의 때, 도쿄만 신전 결전으로부터 3일 후의 밤 ---- JR 아사가야 역 근처의 주상복합 빌딩 옥상에서 조우했던 그녀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것과는 전혀 달라져 있었다. 이질적, 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처절한 기색은 영령의 특유한 그것과도 얼마간 다르며, 과거, 왕이라고 불리면서 싸움의 나날로 세월을 보내는 와중에 살짝 엿보았던 초자연적인 존재야말로가 세이버에게 상기되었다. 호수의 처녀. 별의 내해[아발론]. 국토와 민중을 잠식하는 폭풍과 같은 마수의 신비와는 다른, 고귀한 것의 기운. 어쩌면, 랜서의 본래의 존재방식은 그쪽에 가까웠던 걸까? 의문은 말이 되어 입술에서 흘러나왔지만, 대답은, 없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4 마슈 「그런 일도 있어요, 선배. 영령 중에는 복수의 클래스 특성을 가진 자가 있어요. 이 사람은 창술사이기도 하면서, 마술사의 측면도 가진, 고 레벨의 영령이라 생각됩니다. ……억측에 지나지 않지만, 분명 톱 서번트 중 한명일거에요. 요정정보지(비비안)에도 실려있을 것 같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그런데 멀린. 그, 창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닻은 이제 빠져버린 건가요?" "아니, 지금도 땅 끝의 탑은 건재해. 네가 갖고 있으니까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게 됐지. 지평선 저편에 빛나는 빛의 탑은, 지금 네 손에 있단 거다. 뭔가 이렇게, 갑자기 신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고조되지 않니?" "그럴 리가요! 지금 당장 돌려드리겠습니다. 아 그래도 멀린에겐 맡길 수 없어요! 재미로 또 적당한 바위에 꽂아서 사람 마음을 가지고 놀 게 뻔하니까요!" "하하하, 바로 그렇다. 그러니까 제대로 네가 가지고 있도록. 뭐, 비비앙이 너에게 떠맡긴 그건 그림자 같은 거다. 악용하려는 자……이를테면 보티건이지. 그런 무리들에게만 넘겨주지 않으면 그걸로 돼." 보티건의 이름을 듣자 그렇게나 빛나고 있던 그녀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16 모든 시작은 이 곳에서. 나의 인생은 비탄과, 사랑과, 증오와, 기쁨으로 넘쳤다. 사랑했던 자와 함께 지나간 일을 탄식하고, 인연을 맺는 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람이 되지 못한 왕에게 존경과 증오를 품고, 그런데도――― 기쁨에 가득 차있었다. 잃은 것, 잘못된 것, 상처입힌 것은 셀 수 없다. 얻은 것과, 옳다고 믿을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지켜낸 것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이젠 괜찮다. 그것들 모두를 버리고 갈 때가 왔다. 조금, 지쳤다. 갑옷을 벗고, 투구를 벗고, 칼을 내려놓으며―――. 조금, 잠들자. 한없이 평온한, 이 호수에서. 조금만... 조금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연예장 호수의 부인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