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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

타입문 백과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

最終更新:2025年05月21日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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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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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진명 단테 알리기에리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75cm · 69kg
성우 치바 쇼DI
속성 중립 중용
패러미터 근력 : D, 내구 : B+, 민첩 : C, 마력 : B++, 행운 : A, 보구 : EX
소유한 보구 라샤테 오니 스페란차, 보이 켄트라테 - 그대, 이 문을 통과하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페가티 스파다 - 칠죄의 각인검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
보유 특수능력 삼세계방랑 : EX, 백가의 별 : A+, 칠죄의 각인 : B , 단독행동 : B+, 진지작성 : D++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뽑을 수 있는 서번트 중에 프리텐더 클래스로 단테 알리기에리가 있다.


인물 설명

서사시 신곡으로 유럽 문학계에 영향을 준 그 단테다. 정치인이기도 했지만 그 방면으로는 실패했고 고향에서 추방되어 죽을 때 까지 귀환하지 못 했다.(*2) 신중하고 능청스러운 타입으로 후후 하고 의미심장하게 웃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무엇을 말해야 할 지 생각하기 위한 시간벌이다. 계산된 보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계산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타고난 사람이라 할 수 있다.(*3) 자신의 마테리얼에서 계속 후후거린다.(*4)

타입문 세계관에 있어 작가 단테 알리기에리는 자신의 작품 신곡에 등장시킨 자기 이름을 딴 캐릭터 단테와 거의 차이가 없으며 이야기를 실체험함으로서 체감했다는 부분에만 차이가 있다. 그런 상태에서 작가 단테가 신곡의 주인공 단테를 걸친다는 이유로 프리텐더 클래스가 되었지만 사실상 본래의 자신을 걸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소환된 시점에서 신곡의 모든 것을 답파했기에 서번트로서는 마스터라는 주인공을 돕는 역할이라 자신을 정의하며 마스터를 신곡에서 자신과 같이 행동했던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에 빗댄다. 서번트로서 도움은 주지만 인생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마스터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성배에 빌고자 하는 소원은 고향 피렌체로 귀환하는 거라 호언장담하지만 현대에 있어 이탈리아는 그가 바라던 통일이 대체로 이루어졌기에 그리 강한 열망은 아니고 이탈리아의 평화가 계속되기를 바랄 뿐이다.(*5)

처음 소환된 제1재림일 때는 부끄럽다며 입가를 가리고 있으며 제2재림이 되면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겼다며 드러낸다. 강해졌니, 돈이 필요해서 입가를 가리던 코트를 팔아 넘길 곳일 찾니 한다.(*6) 이 재림일 때는 자기가 작가 계 캐스터에겐 흔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부류임을 어필한다. 기분이 좋다가 나쁘다가를 반복하다 기분이 최고로 좋아지면 베아트리체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최종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장애아인 자신에게 끈기 있게 함께 해 준것이 대단하다 하며 마스터를 베아트리체나 성인의 부류가 아니라 한다. 아니라 하면 그냥 엄청난 존재라 한다.(*7)

제3재림은 지옥과 연옥, 천국을 다닐 때 입은 복장...... 은 농담이고 두 번째로 지옥 순회할 일이 생기면 입고 가볼까 라고 생각하던 느낌인 복장이라 한다.(*8) 이 때 인연레벨이 1이면 영개재림 하면서 인연포는 안 쌓았냐며 괘씸하다 한다. 주인공은 단테의 싸인에는 관심 없고 그가 가진 신곡을 내놓으라 하는데 이탈리어판이라 한다. 그러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곧 끝을 맞이할 텐데 지나간 시간을 한탄할지, 다시 내일을 향해 걸어갈지를 이야기하다 어느 쪽이 정답인 것도 틀린 것도 아니라 한다.(*9)


작품 내에서의 행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25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인 CBC2025 그의 이름은 단테 ~호텔 데노보의 콩셰르주~에서 주역으로 나오는데 오딜 콜 주장4에서 등장하기 전 선행 출현한 것이다.
1938년의 유럽으로 추정되는 호텔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레이시프트한다. 이번 레이시프트 적성자로 따라온 건 어쌔신(오카다 이조)와 세이버(세탄타)였다.(*10) 호텔의 이름은 호텔•드 노보였고, 들어가 보니 명백히 서번트임을 감추지 않는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있었다. 성배에 이끌린 현지 서번트로 불렸지만 성배를 찾을 길이 없어 일단 이 호텔에 컨시어지로 취직했다 한다. 칼데아에 대한 걸 듣곤 협력하겠다며 주인공을 후배 컨시어지로 삼는다.(*11)

호텔을 둘러보니 뭔가 사정이 있어보이는 사람들과(*12) 일본에서 유럽까지 불상을 옮기는 중이라는 랜서(호죠인 인슌)을 닮은 누군가(*13), 세레브한 손님을 자청하는 세이버(지크프리트)를 닮은 자와 버서커(크림힐트)를 닮은 자(*14) 각각 부호와 부동산 업자와 아라피프를 자칭하며 사이가 좋아 보이는 세이버(이아손), 버서커(두료다나),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를 담은 누군가들이 보였다.(*15) 이는 시모사 때 부터 종종 나오던 빠져 있는 정보를 채워넣기 위해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알고 있는 서번트의 얼굴로 현지인을 보정시키는 현상이었다.(*16) 하여간 컨시어지의 제복을 받은 주인공은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다.(*17) 귀찮으니까 앞으로는 해당 서번트의 진명으로 부른다.

이 호텔은 종업원들이 의욕이 없으며 지배인은 선량하지만 그 결과 재정이 파탄나기 직전인 상태였다.(*18) 손님이 많아지니 스태프들이 귀찮다고 투덜거린다.(*19) 할아버지가 호텔에 후원을 했다는 버서커(크림힐트)에 따르면 과거에는 훌륭한 서비스를 자랑했으나 지금은 시기가 2차 세계대전 직전인지라 예산은 줄어들고 급료도 토막나 종업원들의 모티메이션이 낮아졌다 한다.(*20)

기묘할 정도로 컨시어지에게 제공되는 업무량이 많은 가운데 일단 이거 말곤 특이점에 관한 힌트가 없어 수행하게 된다.(*21) 일단 VIP라는 세이버(지크프리트)와 버서커(크림힐트)가 테니스 코트를 요구한다.(*22) 그리고 어느 부자 손님의 풀코스를 위한 재료를 조달하러 가는데 도중에 랜서(호죠인 인슌)과 어쌔신(사사키 코지로)가 불상처럼 생긴 걸 두고 이야기하는데 마력이 느껴져서 언젠가 직접 확인해보자고 눈도장 찍는다.(*23) 풀코스 재료인 닭고기를 구하러 가니 이전 이벤트에서 종종 얼굴을 내밀던 초대형 닭이 뱀이랑 멧돼지를 거느리고 있어서 전부 사냥하게 된다.(*24)

그 다음 불상에 대해 캐물으러 랜서(호죠인 인슌)을 찾아가니 기절해 있었다. 사실 어쌔신(사사키 코지로)는 가면을 쓰고 동양미술을 전문적으로 털어가는 괴도였고 주인공들에게 들키자 분명 인간일 텐데 불상을 들고 6층 높이에서 뛰어내린다. 주인공네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쫓아가는데 1938년의 엘레베이터가 속도가 빠를 리가 없기에 놓친다.(*25) 테니스 코트 쪽은 나무가 쓰러져 있고 구멍이 나 있는 등 초토화 상태여서 손보게 되는데 세이버(지크프리트)가 도와준다.(*26) 다음은 최상층 플로어 전등이 나가서 손 보러 갔는데 왠 잡령들이 떠돌고 있어 사냥한다. 그러자 뭔가 폭발한다.(*27) 세이버(이아손), 버서커(두료다나), 아쳐(제임스 모리어티)가 서로 사기꾼이니 양아치니 하며 돈 내놓으면서 스위트룸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돈을 갖고 있지 않은 그 셋을 내쫓고 대충 벽지로 땜빵하니 잔업하라는 듯 또 사고가 터졌다. (*28) 앞서 딸인 엘레노아의 생일파티를 한다고 하던 가족들이 정체를 모를 괴물에게 습격받고 딸이 실종되었다 한다. 마력 반응이 있어 개장 중인 객실로 향하자 엘레노아와 불의 정령 비슷한 것이 있었다. 엘레노아는 그 무언가에게 너가 잘못된 건 없다 하는데 그 무언가는 더 이상 못 억누른다며 불꽃을 방출해 호텔에 불을 낸다. 빠른 대처로 전원 탈출했지만 호텔이 무너진다. 그 때 무언가가 주인공에게 좀 전에 습득한 스위치 비슷한 걸 누르라 요구했다. 주인공이 눌러 보자 단테와 주인공 측을 제외한 모든 것이 리셋되었다.(*29)

칼데아의 관측으로는 강한 마력 반응이 있더니 계측하던 시간축이 흔들렸다 한다. 시간의 역행은 법정과가 달려들 레벨이니 어쩌구 하다가 이 현상을 일으킨 스위치는 캐스터(메데이아)가 분석하기로 한다.호텔을 관찰해보니 진짜 어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레이시프트한 그 시점으로 모든게 돌아가 있어 주인공이 컨시어지가 되었다는 것도 기억을 유지하는 주인공네와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를 제외하면 호텔 사람들이 기억을 못 한다. 메데이아에 따르면 그 스위치는 호텔과 그 주위만을 되돌린다. 한다 하지만 시간축은 그대로라 특이점 바깥쪽 시간과 엇갈림은 안 생긴다. 정확히는 시간을 감는다기 보다 상황과 기억을 감는다. 3월 2일에 버튼을 누르면 시간축 상 3월 2일임은 그대로지만 호텔과 주위의 인간 전부 다 3월 1일에 있던 장소로 정렬된다. 그들은 날짜가 지났다는 걸 자각하지 못 하기에 3월 1일과 똑같은 행동을 취한다. 충분히 리셋이라 부를 만한 능력이지만 영역 바깥의 시간은 평범하게 나아가고 있으니까 너무 사용하면 치명적인 파탄을 부를 거라 한다.(*30)

아무튼 다시 상황을 정리하기로 하는데,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고백하길 이번 특이점의 성배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만큼의 힘이 없기에 칼데아네가 찾으면 가지라 하며 일단 조력하기로 한다.(*31) 현 시점에서 유력한 성배 후보는 불상이니 그걸 탈취한다며 괴도를 자청하는 어쌔신(사사키 코지로)를 잡기로 한다. 다음은 호텔에 일어난 화재에 대한 것인데, 원인 불명으로 칼데아의 라이브러리는 특이점의 시점인 1938년 3월에 호텔에서 화재가 있었는가에 대해 에러를 토해내 그게 역사의 수정력 같은 게 작용하는지 알 길이 없었다. 일단은 화재를 막는 쪽으로 움직이기로 한다. 테니스 코트의 수선과 풀코스 재료 등은 급한 일이 아니니 다른 종업원들에게 맡기기로 한다.(*32) 불을 일으킨 것은 불꽃의 정령, 이프리트의 마성으로 추정되는데 이 호텔은 주술적인 무언가를 담은 것도 아니고 역사도 짧아 자연스럽게 소환될 일은 없었다. 그렇다면 누군가 소환했거나, 성배가 관련되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단 다시 마주하면 쓰러뜨려서 힌트를 찾기로 한다.(*33)

단테는 인간이 노력해서 쌓아올린 것이나 계속 존재하여 생긴 추억이자 다른 누구에게 없는 것이 파괴되는 것을 괴롭게 느낀다 하며 좀 더 진지하게 화재를 막아보자 한다.(*34) 그리고 본인은 사람 대하는 게 힘드니까 정보 수집은 주인공이 하라 한다.(*35)

다시 불상을 찾아가 보니 인슌 말고 랜서(무사시보 벤케이)도 있었다. 둘은 일본의 절에서 수행하던 승려였으나 금전적인 사정이 있어서 불상을 놓을 수 없게 되어 성공한 일본인에게 매각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 한다. 한편 이 시점에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코지로도 오는데 지난번과 같이 불상을 도둑맞는 결과를 내지 않기 위해 주인공이 일본식 식사를 낸다 한다. 물론 유럽에서 구할 수 있는 건 일식과 거리가 먼 쌀과 절임 뿐이었지만 어떻게든 요망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을 보고 사사키가 개심해서 자신이 괴도임을 밝힌다. 인슌과 벤케이도 이런 형편 좋은 이야기가 있을 리 없다 생각했기에 거래가 망했음에도 화내지 않았다.(*36)

그렇게 해서 불상을 접하게 되는데 성배와는 일절 없는 그냥 불상이었다. 그럼 남은 후보는 화재를 일으킬 정령인지라 그것의 발생원과 시간을 알아내 보자 한다.(*37) 앞선 북유럽 부부가 주인공들이 개입하지 않으면 싸움이 벌어진다는 것이 나오고, 성배의 반응과 함께 정령이 나타나 불을 지르곤 공격해온다. 압도적인 마력량 때문에 전투로도 이길 수 없었고 불이 더 번지자 어쩔 수 없이 다시 스위치를 눌러 리셋하기로 한다.(*38)

시간 그 자체를 되감는 건 아니니 시스템 상 죽어버린 자는 리셋하면 부활하지 못할 거라 한다. 일단 불상은 성배가 아님이 확실하니 이번 회차엔 손 대지 않고, 그 이프리트같은 무언가를 추적하자 한다. 출몰장소로 판명된 호텔 최상층은 VIP손님인 엘레노아라는 소녀와 그 부모님이 묵고 있으니 그들 중 하나가 이프리트를 소환한 게 아니냐 한다.(*39) 일단 이른 시간에 대놓고 방문하면 상대의 경계를 살 테니 컨시어지 업무를 계속하기로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일단 이번 회차에는 엘레노아가 주인공네를 생일파티에 초대했다. 거기서 소환 장소로 추측되니 좋다고 받아들였다.(*40)

그리고 지난 회차때 넘어간 테니스 코트의 수선을 하니 버서커(크림힐트)와 세이버(지크프리트)가 삐걱거리는게 보였다. 지크프리트는 평민이고 크림힐트는 귀족이었는데 무리해서 연애결혼했더니 자꾸 크림힐트의 기분을 거스르게 되었다 한다. 그래서 컨시어지에게 상담을 하는데 칼데아네는 주인공들이랑 관제탑 인원까지 연애와는 인연이 없어서 이런 경험이 있을 것 같은 세이버(라마), 아쳐(에미야), 버서커(키요히메) 중 하나를 불러 상담을 요청한다.(*41) 키요히메는 사랑이란 불꽃이니 신분차와 친족 같은 걸 불태우라 한다. 에미야는 솔직하게 크림힐트에게 지크프리트의 삶의 방식을 전달하라 한다. 라마는 계급을 비롯한 것을 그녀에게 맞춰주겠다는 허세를 버리고 마음과 생각을 고백하라 한다.(*42) 어느 걸 고르건 지크프리트는 해답을 찾는다.(*43)

그 다음 본제가 되는 생일파티는 특이점의 특성 상 개판이 되었다. 호텔에 머무르는 엘레노아와 부모님은 3월 1일로 돌아왔지만 호텔 바깥의 친척들은 3월 2일 이후로 시간이 지나갔기에 부모님이 호텔 안에서 친척들에게 전화로 왜 안 오냐고 묻자 엘레노아의 생일인 3월 1일은 지난 지 오래란 답변이 와 버렸다. 아버지는 사업을 실패했고, 자금의 융통을 위해 이번 생일파티에서 참석한 친척들에게 돈을 빌릴 예정이었으나 망했다. 그리고, 불을 지르는 정령은 3년 전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해 친구들이 떠나버린 엘레노아의 앞에 나타나서 친구가 되어 주었다. 엘레노아는 정령에게 지니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지니는 엘레노아가 쇼크를 먹으면 멋대로 불길을 일으키는데 이번 계획이 망하자 아버지는 생일파티를 취소하고 엘레노아를 손찌겸했다. 그것이 트리거가 되어 지니가 불을 질렀고 이번 회차도 호텔은 폭발했다.(*44)

엘레노아의 가정사정을 보면 그녀가 상처를 입고 정령이 날뛰는 건 필연적이니 다른 컨시어지 일은 다 포기하고 그 부분만 집중하기로 했다. 지니가 모습을 드러낸 순간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엘레노아를 데리고 도망치고 주인공 일행이 지니를 막아섰다. 이번엔 어떻게든 성배의 힘을 이끌어내기 전에 토벌을 완료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화재는 히터가 터졌다고 다른 경위로 발생하고 특이점의 소거는 조짐이 없었다.(*45)

그래서 다시 버튼을 누르는데 이번엔 시간이 되감기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더 누르니 시간이 되감기긴 했는데 슬슬 이 버튼에 의존하는 건 위험해 보여서 앞으로 안 쓰기로 한다. 한편 이 되감기는 운명을 뒤바꿀 수 없어서 화재사건이 한 번 각인되면 정령을 쓰러뜨려도 히터가 폭발한던가로 대체되어 막을 수 없는 것 같다는 추측과 운명을 바꿀 수 없을 정도의 사태는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이번엔 컨시어지이자 서번트로서 전력을 다 해 보자 한다.(*46)
이에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는 이번 회차는 성배를 회수하는 것 보다 엘레노아의 소망을 들어주자 한다. 모처럼 영령으로 소환되었으니 어리석거나 죄인인 인간들 사이에서도 어린아이의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세계가 있었음 좋겠다 한다. 그래서 그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발견한 호텔의 사건(1. 식재료 문제 / 2. 불상 문제 / 3. 세레브 부부의 문제 / 4. 사기꾼 문제)를 하루만에 전부 해결하기로 한다. 단테와 주인공, 세탄타와 이조로 두 팀으로 갈라 각자 사건을 맡는다.(*47)
세탄타와 이조네는 세탄타가 이조에게 투덜거리면서도 식재를 모아 간다.(*48)
불상 건은 빠르게 해결하고 일본인 삼인방에게 일을 부탁한다.(*49)
망가져서 폭발한 히터는 원조 무엇이든 요정 아쳐(에미야)를 불러서 고친다.(*50)
북유럽 부부도 빠르게 해결해주고 찾아와달라 한다.(*51)
지금까지 루프를 돌면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 한 부호 부동산 업자 사기꾼 3인방을 해결하러 가는데 이들은 카지노를 만들려 했었다. 돈은 부호인 세이버(이아손)이, 토지는 부동산 업자인 버서커(두료다나)가, 건설 계획은 뒷세계의 사람 아쳐(제임스 모리어티)가 맡은 건데 처음엔 셋이 모이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떠들더니 정작 이야기가 진전되자 서로 할 일을 제대로 못 한다고 디스하며 개판을 냈다.(*52)
이에 주인공은 칼데아에 서번트로 불려 있는 세 사람 본인을 불러온다. 이렇게 현지인이 얼굴을 뒤집어 쓴다는 것은 원본이 되는 서번트와 닮은 성질을 가졌다는 것이니 서번트네에게 셋이 지금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트레이스 해 달라는 것이었다.(*53)
그래서 하게 되는데 자신의 돈이 충분하다 주장하는 부호는 이아손이 통역하니 아직 돈 준비 못 했음이란 결과가 나온다. 땅을 준비했단 부동산 업자는 두료다나가 통역하니 아직 땅을 취득 못 했다는 결과가 나온다. 연줄이 풍부하다는 노인 씨는 사실 연줄이 놃지 않지만 허풍 부리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세 명 다 사기꾼이고 자기가 득을 보기 위해 아무 가치 없는 걸 떠들어대고 있었다. 거기다 더 파보니 당장 호텔 사용료조차 없었다. 결국 주인공네가 봐 주는 대신 앞서처럼 부탁을 하게 된다.(*54)
네 가지 일을 다 끝냈는데, 폭발 사고 당시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지크프리트가 암살당하는 정황이 보였다. 주인공 일행만으론 짐작할 수 없기에 크림힐트에게 호텔 숙박객 리스트를 보여주었다. 그러자 둘의 결혼을 유산 문제로 마지막까지 반대한 크림힐트의 숙부가 리스트에 보였다. 그들은 때가 되면 지크프리트를 죽이고 호텔에 불을 내서 사고시로 위장할 예정이었다. 범인을 알았으니 대충 이조를 파견해서 아무 것도 못 하게 밧줄르 굴비 엯듯 매달아놓았다.(*55)

엘레노아는 나름 반 친구들에게 직접 쓴 초대창을 보내는 등 노력했으나 이번 생일에 참가해 준 사람은 없었고 죽고 싶다 생각했다. 그래서 매 루프마다 폭주했지만 이번에는 주인공네가 호텔에 연이 있는 모든 사람을 참가자로 모셔 왔다.(*56)
마침 엘레노아의 아버지가 말어먹은 사업이 아까 사기꾼 3인방이 관여하고 있었기에 어떻게 활로가 보였다.(*57) 아버지란 사람은 부친이 큰판을 따내 부를 이룬 것에 영향을 받아 항상 대박인생대역전만 생각하던 사람이었는데 3인방이 실컷 갈궈서 좀 더 성실한 사람으로 바꿔주었다 한다.(*58)
11번째 생일파티를 즐겁계 해준 것에 답례 비슷하게 엘레노아가 지금껏 루프마다 폭주하던 지니를 정식으로 소개해 준다. 그리고 그것에서 성배의 반응이 관측되었다.(*59) 이번 특이점의 정체는 과거 친구를 바랬던 엘레노아 옆에 하필 성배가 있어서, 성배가 그 소원을 접수해 근처에 있던 정령인 지니를 정령이자 성배이자 엘레노아의 친구인 지니 홀리 그레일로 만들어 버린 것이었다.(*60) 지니는 이번 엘레노아의 소망이 이루어지면 자신 안의 성배를 넘긴다 한다. 리셋 버튼의 진실은 파괴밖에 못 하는 지니가 엘레노아의 생일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만든 의사 회귀 예장으로, 의도적으로 1회차 때 주인공에게 넘겨줬다. 이거 만드느라 성배의 리소스를 왕창 썼다 한다. 어째서 지금까지 지니의 정체가 성배인 것을 칼데아가 발견하지 못 했냐 하면 자의식을 가진 성배인 지니가 엘레노아의 소원이 이루어지기 전 까지 자기가 성배임을 들키고 싶지 않아 일부로 은폐하고 있어서였다.(*61)(*62) 지니가 엘레노아에게 이렇게까지 해 준건 그냥 친구라서였다. 한편 3년 간 현계한 건 성배의 힘으로도 무리를 한 지라 슬슬 소멸할 때가 되었다. 엘레노아는 떠나지 말아달라 하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서 이별이 가까워졌다고 직감했었다.(*63)

그렇게 평화롭게 성배를 넘겨받나 했지만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는 지니가 소멸해서 엘레노아가 슬퍼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주인공네 앞을 막아선다. 자신을 지옥에서 구해 준 스승님처럼 지니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 한 명은 필요하다며, 그걸 위해서라면 인리에게도 대적하겠다 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이기에 보수는 지니의 힘 내라는 한 마디면 충분하다 한다. 주인공네도 영령이란 이런 놈들이지 하고 남득해서 성배를 회수하기 위해 단테와 싸운다.(*64)

싸움은 비장의 수단을 썼다가 주인공네가 죽을까봐 봉인한 단테의 패배로 끝난다. 지니는 자신의 상식으로 보면 무의미하고 불가해한 짓으로 보이고 단테가 지니를 위해서가 아닌 단테를 위해서 싸운다는 것도 이해는 못 하겠지만 감성적으로는 이해한다. 단테는 아마 지니의 본심은 엘레노아와 같이 사는 것이었을 것이며 생명이란 그런 거라 한다. 이에 지니는 자신이 태어난 의미는 엘레노아를 위해서지만 자신이 태어난 기쁜은 단테의 헌신에 있었다 인정한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지니의 탄생일이기도 해서 주인공이 생일 축하한다 해 주고 지니는 또 뭔가 기적이 발동해 엘레노아와 만난 지도 모르겠다 하며 소멸한다.(*65) 단테도 이번 컨시어지 일 하면서 나름대로 좋은 콰르텟이었다 하고 주인공네도 이를 인정한다. 그렇게 단테도 퇴장한다.(*66)

이후 전쟁이 발발했고 엘레노아가 당시 호텔 사람들과 만나게 될 일은 없었다. 부모님은 1년 후 폭격에서 엘레노아를 지키기 위해 사망했고 이후 그녀는 평범하다면 평범하게 살아갔다. 힘든 일이 있을 때는 호텔에서의 하루를 떠올리며 참았다 한다. 그렇게 1938년에서 79년이 지나 2017년이 되었을 때 늙어서 수명이 다 해 가는 엘레노아는 이제는 폐건물이 되어 근 20년 간 아무도 찾지 않게 된 호텔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남기기 위해 찾아갔다.(*67) 그 곳에는 지니가 있었다. 이게 진짜 지니가 맞는지, 그냥 환상 아닌가 하면서도 둘은 재회한 것으로 만족했다. 그렇게 이야기가 끝난다.(*68)

주장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의 특이점을 구성한 범인이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였다. 천국 연옥 지옥의 기초를 만들었는데 그 때 베아트리체의 소환을 시도했다가 대체품으로 메타트론이 룰러(잔 다르크)의 외각을 뛰집어 쓴 존재가 불렸다. 그녀에게 특이점의 지배자 자리를 빼앗기고 추방당한 후 연옥에서 떠돌게 되었다. 그런 단테를 픽업한 게 룰러(제임스 모리어티)였다(이성의 사도가 아닌 그냥 현지소환 서번트다). 둘은 이 특이점을 수정하겠다는 공통적인 목적이 있었고 어쩌다 보니 변호사가 되어 버렸다. 특이점 유일의 안전지대 아파트 201호실에 M&D Law Firm을 차려 놨다. 지옥과 연옥 도처에 널린 죄인들을 상대로 한달 간 장사는 잘 되었다. 그러다 메타트론에게 추방령을 받은 칼데아가 찾아왔다. 이들은 자신들도 특이점 수정이 목적임을 밝히곤 절대적인 룰을 발휘해 통상적인 전투를 전혀 못 하게 만드는 존재인 메타트론을 상대하려면 변호사가 필요하니까 고객이 되어 달라 한다. 주인공은 이에 동의하여 모리어티와 가계약을 맺는다.(*69)(*70)

아래 인간관계에서 언급하지만 본래 단테와 모리어티는 성격적으로 상성이 좋지 않다. 이 특이점에서 변호사 일을 할 적에는 만담 콤비 같은 관계가 된다. 단테는 저 놈이 이과정신으로 말아먹은 의뢰가 잔뜩이라 까고 모리어티는 날린 의뢰가 7권이라 담담히 말하곤 자신이 반성할 일은 없을 거라며 자신을 매나 표범에 비유한다. 단테는 최소한 잉어나 칡이나 민트로 비유하라 한다.(*71) 둘이서 셀프 나레이션을 한다던가(*72) 바보 소리를 하고 못 말린다 태클 건다던가(*73) 릴리스와 성격 문제 갖고 투닥거린다던가(*74) 세계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 두 사람의 공통 취미라던가 한다.(*75) 그 외에 이과 문과 드립이라던가(*76) 의미도 없는 작전명 짓기라던가(*77) 한다.

칼데아네가 나태의 메타트론이 쏜 나태 빔에 맞고 한달 간 잉여처럼 그라나트에서 마작이나 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도 단테랑 모리어티는 메타트론을 쓰러뜨릴 방법을 찾아 다녔다 한다.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정보 수집을 위해 지옥 제9층으로 향했고, 따로 작업하던 단테는 막 정신을 차리고 의뢰인을 제4층까지 안내하러 온 칼데아네와 마주쳐 동행한다.(*78) 의뢰인들을 목적지까지 보내주자 제4권의 지배자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가 자길 찾아오라 적힌 입간판을 날려대서 가게 된다. 그녀는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에게 그의 파트너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붙잡힌 걸 알리는데 그가 제9권에 있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특이점의 법률서를 빌려서 디지털 데이터로 불법 복제하다 관리자인 아쳐(프톨레마이오스)에게 들켜서 뚜들겨 맞고 잡혀 왔다 한다.(*79) 하여간 카렌은 재밌어 보이기에 굳이 자기 지옥에 모리어티를 가두었다 하며 벌금 100억QP는 내던가 1억 년 무급 봉사활동을 하던가 선택하라 한다. 그냥 버릴까 했지만 특이점의 법률서를 보고 메타트론 본체에게 이길 지도 모를 방법을 알아냈다는 모리어티의 말을 듣고 구하기로 한다. 카렌은 일행의 뺨을 돈다발로 후려치면서 행복감을 느끼더니 자기 기준으로 100억QP의 가치에 상응하는 걸 가져오면 풀어주겠다 한다.(*80)

어떻게 100억 QP를 마련했는지는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 항목을 참조하도록 하고, 어떻게든 석방시킨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특이점의 법률서를 뒤져 보면서 생각해 낸 메타트론의 약점은 항소였다. 메타트론이 최고법원을 담당하지만 그 위에는 신이라는 더 높은 호소대상이 있었다. 물론 이 특이점에 항소심을 수리할 신이 있을 리가 없지만 메타트론이 신의 대행자라는 논리로 항소 자체는 가능했다. 문제는 항소를 메타트론이 받아 줄 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특이점의 룰 상 지옥의 일곱 관리자들에게서 천칭증서를 받아내자 한다. 일곱 관리자도 신에게 권력을 받은 자니 그들 전원의 천칭증서를 받아간다면 메타트론도 항소를 거절할 수 없을 거라는 논리였다.(*81) 주인공네는 모리어티의 제안을 받아들여 악수하곤 법률사무소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다. 보수는 최종적으로 메타트론에게 재판으로 이기면 배상금이 나올 테니 거기서 때 간다 한다.(*82) 둘이 전투능력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기에 천칭증서를 모으는 여정에서는 주로 만담 담당이 된다.

도중에 단테는 모리어티가 자신에게 아무 것도 묻지 않는 것에 대해 궁금해한다. 모리어티는 딱히 묻지 않아도 이미 자신은 단테의 사정을 파악하고 있으며 뭔가를 비밀로 하는 감정은 자신은 이해 못 하지만 단테가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 한다. 단테는 그게 부럽기도 하고 부럽지 않기도 하다 한다.(*83) 정식으로 단테가 특이점을 만든 원흉임이 알려진 건 지옥 제6권에 대해 이야기하던 릴리스가 언급해서였다. 모리어티를 비롯해 다들 당연히 신곡의 작가가 관여하고 있었겠거니 했고 단테 본인도 아군으로 있겠다 하는데 모리어티가 지금까지의 관찰로 단테의 발언의 진위여부 판정이 가능하다 해서 별 문제 없이 넘어갔다.(*84) 제6권으로 향하면서 특이점 설계는 어떤 식으로 하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단테에 따르면 자신의 의식이 부상한 게 먼저인지 특이점이 만들어진 게 먼저인지 모르겠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느낌이라 한다. 그냥 평범한 소형 특이점으로 형성될 수도 있었지만 메타트론이 소환되어 자신에게 특이점의 주인 자리를 빼앗아가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한다.(*85)

천칭증서를 다 모았을 때 재판관 메타트론이 당도했다. 지금까지 모은 일곱 천칭증서를 내밀고 메타트론에게 정식으로 항소를 건다. 재판관이 피고나 변호사를 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죽일 수는 없다는 논리였다. 메타트론은 칼데아 측에 추방죄가 걸려 있으니 그 건으로 일소해 준다 한다. 이에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사법거래를 제안한다. 자신들이 가진 천칭증서를 성배로 전환한 후 이 특이점의 제작자인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사용하면 특이점의 반파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협박을 제시한 후 천칭증서를 특이점 파괴용으로 쓰지 않겠다는 맹세를 할 테니 항소가 열릴 때 까지 자신들을 눈감아달라는 것이었다. 메타트론은 그걸 받아들인다 하곤 딱 그 부분만 적용했다. 맹세에 천사가 일행을 봐준다는 구절이 없었기에 어떻게 지옥을 다시 횡단해 연옥으로 돌아갈지가 난감해졌다.(*86) 이 때 단테가 묘안을 제시한다. 신곡에서 중력이 반전되는 곳에 있는 연옥행 회랑으로 연옥까지 이동한 것을 재현하자는 것인데, 신곡에서는 루시퍼의 하반신을 향해 갔으니 루시퍼의 역할을 하는 룰러(잔 다르크)가 있던 곳 뒤에 보이던 희미한 빛, 야곱의 사닥다리로 추정되는 것을 사용하면 바로 연옥으로 도망칠 수 있다 한다.(*87) 단테는 사실 사닥다리 없는 것 아닌가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있었다. 실수로 떨어지면 죽을 거라는 룰러(잔 다르크)의 말을 뒤로 하고 간다.(*88)

그라나트로 귀환한 일행은 하루 지나 주인공의 컨디션이 복귀했고 항소에 도전하기 전에 연습 토론을 하게 된다.(*89) 경험을 해 보라며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의도적으로 주장 없는 지리멸렬한 변호를 해준다던가 하다가(*90) 본격적으로 어떻게 항소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데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를 쓰자 한다. 범인류사가 이문대를 철거한 건 이문대를 허용할 경우 범인류사 쪽이 멸망하니 어쩔 수 없었다는 긴급피난의 논리다.(*91) 그럼 검사 측에서 칼데아가 대량 학살을 일으킨 것을 지적할 것이고, 그럼 백지화 직전의 범인류사 지구에 사는 인간과 생명체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더 많기에 타당성이 있다고 하자 한다.(*92) 더 큰 문제는 이 논리를 주장한다는 건 살아남은 범인류사가 우월하고 멸망한 이문대가 열등하다는 전제가 깔리는 건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이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되 침묵한 사안에 침묵하던가, 아니면 재판 자체를 모리어티와 단테에게 맡기고 주인공은 침묵하는 방법이라던가가 있었지만 주인공은 자기가 직접 말하겠다 한다.(*93) 다음은 법정에서 정신적 긴장으로 실수를 할 수 있으니 그 중압을 시뮬레이션 하는 건데 이걸 끝내자 다들 지쳐서 여기까지 하게 된다.(*94)

재판 준비는 일단 완료했지만 100만 마리 정도로 예상되는 천사들의 무리를 통과해 대법정으로 갈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고 있자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이 찾아오는데 이성의 사도니 뭐니 전에 상대가 법정에 도달하지 못 하면 검사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자신은 참을 수 없다며 주인공네가 차렸던 탐정사무소에 의뢰를 거는 식으로 도와주겠다 한다. 의뢰 내용은 천사 제9계제부터 제4계제까지의 기체를 가능한 파괴하지 않고 가능한 많이 입수할 것, 키레이가 보수로 주는 건 대법정까지 무사히 가는 방법이라 한다.(*95) 주로 카독 제무르푸스가 미끼 역할로 고생해서 천사를 충분히 포획하자 키레이는 어디서 대려 온 떠돌이 서번트 어쌔신(카신 코지)와 다이달로스의 팔을 들고 다니는 나우크라테를 모셔와서 천사들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분석해 달라 한다. 그러자 둘은 시간을 하루 달라 한다.(*96) 키레이는 이만큼 도와줬으면 뒷일은 알아서 할 수 있을거라 하곤 법정에서 보자며 가 버린다. 두 장인이 쓸데 없이 비싼 옥로차라던가 초콜릿이라던가 요구하는 걸 구해준다.(*97) 작업을 완료해 제4계제 천사를 절대복종 시키는 데 성공하자 둘은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보수 1000만 QP를 약속받았다며 돈 내놓으라 한다. 별 수 없이 돈을 벌어 올 수 밖에 없었다.(*98)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장악에 성공한 제4계제 천사들을 대로에서 소동을 일으키게 하고 뒷골목을 이용해 대법정으로 향하자 한다. 키레이는 이제 그라나트로 돌아올 일은 없을 거라며 마지막을 재촉한다. 룰러(아마쿠사 시로)는 헤어지기 전 사이비 신부로서 설교한다며 죄나 벌이 그 자체가 악은 아니며 악의 없이 죄를 짊어지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라 한다.(*99) 구체적으로 모리어티가 한 건 지배한 대형 천사들에게 네트워크를 통해 저 쪽의 소형, 중형 천사들을 오염시키는 일이었다. 오염 내용은 천사들과 싸우며 같은 오염된 천사는 아군으로 식별하라는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항체로부터 도망치면서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비슷한 게 되었다.(*100) 간신히 도착하여 재판이 시작된다.

■ 항소심
재판관은 대법정의 메타트론, 검사는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 변호사는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와 룰러(제임스 모리어티), 원고는 지구 그 자체, 피고는 칼데아와 그것을 대표하는 3인인 주인공(그랜드 오더), 카독 제무르푸스, 마슈 키리에라이트(처음엔 없지만 중반에 복귀함)
→ 대법정에서 항소심이 수리되었다.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재판관 메타트론이 칼데아 측에 사형이 아닌 추방령을 내렸던 시점에서 공평성 또는 무의식적인 판단을 내린 것 같다 하며, 항소심에 일행이 못 오도록 천사들을 배치했지만 칼데아의 죄를 들추어 완전히 끝장내야 다음 인류의 성장에 직결되는 열쇠가 되기에 재판은 꼭 할 생각이 아니었냐 한다. 메타트론은 이에 긍정하곤 항소장을 받는다.(*101)
→ 모리어티는 갑자기 셜록 홈즈를 본다. 이 모리어티는 이성의 사도의 기억은 없지만 칼데아 측에게 트라움 이야기를 들었다 하며 그래서 본래라면 홈즈란 연이 없는 젊은 자신이 말을 하겠다 하는데 모리어티는 홈즈와 그 홈즈를 쓰러뜨린 자신을 속죄가 아닌 자신의 긍지를 위해 넘어서겠다 한다. 이에 홈즈는 어깨를 으쓱하곤 가 버린다.(*102) 자신의 혀는 세 치가 아닌 여덟 치라 한다.(*103)
→ 아소카왕은 칼데아 측의 힘의 증명을 위해 손대중하지 않았다 하며 자신이 있으면 방해인 것 같다며 문으로 돌아간다.(*104)
→ 재판은 툭수했다. 심판할 죄는 둘이고 밀접하게 엮여 있으니 두 재판을 동시에 하며, 형사재판도 민사재판도 아닌 인류재판이므로 기존 재판 형식에 구애하지 않기로 한다. 범인류사 및 칼데아가 피고, 원고는 이 별이다. 형식상으론 그런데 사실상 이 제판은 재판과느 메타트론을 어떻게 설득하는가에 대한 논리 싸움이었다.(*105)
→ 먼저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가 복습 삼아 첫 번째 죄, 이문대를 소멸시킨 걸 이야기한다. 증거물조차 필요없는 대규모 범죄라 한다.(*106) 이에 칼데아 측은 이문대란 전정사상, 파탄나 자연스럽게 멸망할 곳이기에 그것이 멸망한 것은 꼭 칼데아가 모든 원인은 아니라 한다.(*107) 키레이가 노인이나 병자를 죽여도 문제 없다고 주장하냐 하자 모리어티는 편견에 가득 찬 발언이라 하고 이를 메타트론이 인정한다.(*108)
→ 주인공의 의견을 묻는데 칼데아 측은 아마 키레이가 노리는 건 살의의 입증(칼데아는 살의를 품고 이문대를 없앴으니 범죄다)일 것이며 이를 철저히 부정하기로 한다.(*109)
→ 러시아 이문대에서는 라이더(이반 뇌제)가 폭정을 펼치고 있어서 교섭이 불가능했음을 카독 제무르푸스가 증언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렇게 둘을 유도한 크립터 카독도 기여한 바가 있겠지만 칼데아는 죄가 없다 한다.(*110)
→ 다음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증언으로, 이문대 요정국에서 요정들의 헛짓거리로 파멸하지 않았으면 스톰 보더에 난민 500명을 수용할 예정이었던 걸 이야기한다. 결국 실패했지만 그 여부는 종요하지 않고 구할 의지가 있었는가의 여부가 중요하다 한다.(*111) 거기에 그 상황을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라 주장했다.(*112)
→ 이에 키레이는 스톰 보더의 생존자는 10명밖에 안 되는데 그거랑 이문대들의 인간들의 숫자를 비교하면 긴급피난은 적용되지 않는다 하는데 재판관 메타트론은 명망할 위기였기에 어쩔 수 없다는 칼데아 쪽 의견에 편을 들어 주었다. 그러자 키레이는 범인류사는 이미 멸망했으니 적용되지 않는다 한다. 그러자 칼데아 측은 자신들은 범인류사의 부활을 목표로 하니 상관없다 한다.(*113)
→ 칼데아 측이 주장하는 건 더욱 좋은 미래를 행위였다는 것이었고, 키레이는 그런 막연하고 모호한 이유를 대도 이문대를 멸망시킨 건 명백한 현실로 남아 있다 한다. 이에 칼데아가 인리를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이문대를 멸망시키는 선택은 한 건 악일 수는 있지만 죄는 아니라 한다. 그리고 지금 재판은 세계를 멸망시킨 게 죄인가를 따지는 것이니 몇 개의 이문대를 멸망시켰냐 하는 숫자는 관계가 없음을 주장하는데 재판관 메타트론이 이를 받아들인다.(*114)
→ 키레이가 주장하는 건 범인류사와 이문대가 등가라는 것이고, 그게 통과되면 칼데아 측은 반론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다고 범인류사 쪽이 더 가치가 있다는 거짓말을 하면 재판관에게 간파된 것이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그런 거짓말을 태연히 할 자가 아니라 더욱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115)
→ 그래서 일행이 주장한 건 여하간 지금 살아남은 검 범인류사니 확률적으로 범인류사마저 남김없이 사라진 후 불모의 행성에서 다음 생명체가 태어날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리는 재판관 메타트론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여기서 밝혀지길 재판관 메타트론은 그냥 범인류사가 싫다 한다. 그러니 멸망시켜야 하고 그건 신도 그렇게 여길 거라 한다. 재판관이 근본부터 공정하질 못 했으니 칼데아의 주장은 힘을 잃었다,.(*116)
→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가 자신은 주를 섬기는데 재판관 메타트론의 뜻이 주의 뜻이면 자기는 주가 아닌 메타트론을 섬기는 것이 된다며 항의했다가 메타트론에게 찍힌다.(*117) 하여간 재판관 메타트론은 자신의 뜻이 신의 뜻이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방청객 자리에 있던 냐태의 메타트론이 재판관이 전혀 공정하지 않고 나태라는 자신이란 부분을 잘라내서 얻은 완전성도 끝나 간다 도발한다. 메타트론은 빡쳐서 재판을 일시 중단하고 이번 재판에 참가한 자들 전원을 추방령을 내리겠다 한다.(*118)
→ 키레이는 대천사라는 자가 성질머리 하나 간수 못 한다고 불평하며 범인류사가 멸망하여 미지의 영장을 받아들이려 하는데 정작 멸망한 쪽이 이를 받아들이려 하질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인가 하더니 잠시 검사직을 내려놓고 칼데아 편에 선다. 메타트론은 그럼 전원 멸망하라며 공격해온다. 나태의 메타트론은 잠시라도 재판관 메타트론을 주춤거리게 하면 자신이 어떻게든 하겠다 한다.(*119) 타이밍 좋게 복귀한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로드 칼데아스로 메타트론의 보구를 막아낸다.(*120)
→ 재판관 메타트론이 자신에겐 무한의 보구가 있다며 하나씩 실험해서 전멸시켜준다 하자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가 지금까지 구라치던 걸 알려준다. 재판관 메타트론은 칼데아스를 해결해 백지화 현상이 사라져도 생명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 했지만 사실 그게 실현되면 지구는 2016년의 범인류사로 돌아가 생명도 원래대로 돌아갈 것임을 키레이는 일부러 안 알려주고 있었다. 그걸 지금 밝히자 재판관 메타트론은 순간 당황했고 그 틈에 나태의 메타트론이 재판장에게 몸을 던진다.(*121)
→ 잠시 과거회상을 하는데, 메타트론은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의 특이점을 빼앗았다. 메타트론은 특이점을 개편하여 대법정에서 죄를 심판해 이를 정보로 흡수해 갔다. 그 에너지는 언젠가 신인류가 탄생하면 그 정신에 기여할지도 모르겠다 한다.(*122) 재판관 메타트론의 안으로 복귀한 나태의 메타트론이 대화를 신청한다. 재판관 메타트론은 자신이 감정 같은 걸 내보이는 건 전부 껍데기인 룰러(잔 다르크)의 것이라 하지만 나태의 메타트론은 잔 다르크란 자신들과 차원이 다른 비정상적이며 이형의 정신구조를 갖고 있다며 그 인간을 미워하는 의지는 잔 다르크의 것이 아닌 재판관 메타트론의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재판관이 나태의 자신을 분리해낸 건 나태가 있으면 그 인간을 향한 증오가 희석될 것임을 대비한 것임을 밝힌 나태의 메타트론은 그럼 그만 당신을 불완전하게 되돌려준다며 다시 하나가 되려 한다.(*123) 재판관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일곱 가지 죄를 삼켰다. 이게 아니었으면 그냥 유사 신령이었다 한다. 하지만 그걸 삼킨 결과 그걸 이해하여 발생한 증오를 가면으로 얼버무리고 나태를 잘라내어 증오를 다지기로 했었다.(*124)
→ 분리된 나태는 인간을 보고 증오하는(후회할 걸 알면서 죄를 지은 시점에서 죄로부터 달아나려 한 것이기에 인간은 가치 없고 존재를 부정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재판관과 달리 즐거움을 느꼈다. 재판관의 말을 완전 부정하지는 않고 인간의 내면에 사악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생명에는 가치가 있다 한다. 살아 있는 한 그 손으로 무언가가 가능한 이상은 반드시 구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라 한다.(*125) 재판관은 죄를 심판할 때 마다 괴로움을 느껴 자신이 인간을 심판한 권리가 사실 없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재판관은 사적 원한으로 범인류사를 공격한 것이 되었다. 나태는 사람이 사람을 심판하는 건 법에 따르지만 그 안에 있는 것, 법률 밑에 깔려 있는 것은 벌이라는 이름의 감정일 수도 있다 한다. 그리고 재판관은 그 증오를 참고 살아가는 게 인간 답다며 잊지 마라 한다. 감정을 분리하지 않고 참는 게 재정자로서의 정신성이라 한다. 그렇게 만들어준다며 나태는 재판관에게 돌아간다.(*126) 나태는 나름대로 미련이 있었고 자신이 게을러서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미련이 자신의 죄라며 사라진다. 재판관은 그래도 나태가 분리되었기에 자신은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면서 나태의 가치를 인정해주곤 다시 재판으로 돌아간다.(*127)
→ 메타트론의 합체는 원래 일어날 예정이었다는 코토미네의 말에 카독 제무르푸스가 기분 나빠하고(*128) 나태가 대법정까지 따라온 건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던 건가 하는 사이 하나로 합쳐진 메타트론이 복귀한다. 인간을 싫어하는 걸 억누르겠다 하며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의 집착도 보이지 않았다.(*129) 잠시 휴정하는데 마슈 쪽은 라이더(하베트롯)도 회수했고 각오도 다지고 다 무사히 끝났다 하며 다들 팔라딘 그거 뭐냐 굉장해 한다.(*130)
→ 다시 재판이 시작된다. 재판장이 공평해지니 검사 자리로 돌아온 키레이가 공격해 오는데 칼데아 측이 긴급피난을 주장한다면 카독 제무르푸스가 일으킨 남극 피니스 칼데아 몰살쇼가 명백한 유죄라 한다.(*131) 과거 회상을 하는데 당시 카독과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칼데아까지 옮겨 준 건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라 한다. 카독이 굳이 따라온 건 결의 표명이라 한다. 그리고 아나스타샤가 정확한 의중은 모르겠지만 카독을 바깥에 대기시키고 혼자 가서 칼데아르 얼려버린다. 기다리면서 카독은 이건 우리의 어쩔 수가 없었다 해도 어떻게 할 수 있었을 죄라 한다.(*132)
→ 키레이가 계속하길, 카독의 행동은 러시아 이문대의 이익을 위한 일이며, 동시에 칼데아가 옳다면 백지화 현상을 통한 범인류사 인류 학살에 카독이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칼데아 측이 카독의 무고함을 주장할 경우 러시아 이문대가 생존해야 마땅하며 칼데아 자신은 악이고 멸망해야 논리적으로 맞지 않냐 한다.(*133)
→ 이를 들은 재판관은 카독에게 자신이 범인류사 측인지 이문대 러시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지 입장을 말하라 한다.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카독은 어디까지나 명령을 수행하는 자였다고 주장했고, 재판관은 카독에게 협박당했냐 묻는다. 카독은 자신은 거부했을 때 어떻게 될 지 생각조차 안 했다 답했고 재판관은 그것으로 칼데아 학살은 솔선해서 행했다고 결론짓겠다 한다.(*134)
→ 칼데아가 옳은가 여부와 카독에게 죄가 있는가 여부는 무관하다고 모리어티가 주장하고 재판과도 이를 긍정한다. 그러자 키레이는 카독이 칼데아를 알고 있었기에 무관할 수 없다 한다. 그리고 이번 건에서 중요한 증인이 될 캐스터(아나스타샤)는 존재하지 않기에 키레이 본인이 이문대 러시아에서 경험한 걸 토대로 아나스타샤가 칼데아를 몰살시킨 건 죄가 아니라 한다. 그리고 재판관은 키레이의 요청으로 카독 제무르푸스의 혼을 검사했고 건전하다는 판정이 나왔기에 카독의 입장을 수용할 테니 표명하라 요구한다.(*135)
→ 카독은 칼데아가 바른 조직이라 대답했지만 재판관의 판정에 따르면 그건 거짓말이었다. 카독은 무의식적으로 습격에서 살아남아 여정을 보낸 노움 칼데아만 올바르다 여겼고 아나스타샤의 손에 얼려진 본래의 피니스 칼데아는 올바르다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키레이는 카독에게 주인공과 마슈의 장래는 자신이 지켜 줄 테니 범인류사를 버리라 요구한다. 칼데아 측이 러시아 이문대의 습격이 학살이며 칼데아는 피해자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지금은 칼데아에 속해서 칼데아의 정의를 주장할 수 없는 카독 대신 새로운 새로운 증인이 필요했다.(*136)
→ 카독 제무르푸스는 내면 세계에서 또 다른 자신인 늑대를 마주하고 생각을 정리한다. 키레이의 논리는 옳지만 그렇게 주인공과 마슈만이 살아남으면 카독은 모든 걸 내버리고 혼이 죽을 거라 한다. 그리고 카독은 이 방법을 뒤집을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일전에 데이비트가 죽느냐, 죽기 전에 이루는가의 갈림길은 카독 자신에게 달렸다 한 이야기가 그 힌트였다. 이걸 시전하면 남극 칼데아 학살극의 진짜 실행자인 당시의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재현할 수 있지만 카독은 죽는다. 카독은 자신이란 존재를 빼앗기고 싶지 않아 했고, 이제 자신에게 남은 건 칼데아의 마술사라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마저 잃어도 남는 것 있고 그걸 남기기 위해선 범인류사라는 이름의 그릇이 필요했다. 즉, 이건 카독이 자기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하는 것이었다.(*137)
→ 카독은 이 자리에서 마스터인 자신, 관계자인 키레이, 그리고 증인을 부르는 것에 있어서는 필연성을 부르는 특이점의 특징을 이용해 피니스 칼데아 학살 현장에 있었던 아나스타샤를 재현한다. 사자소생 급의 난이도와 재현을 유지할 막대한 마력을 대령주를 사용해 충당한다.(*138) 불려진 아냐스타샤는 다른 건 개입되지 않았고 철두철미하게 자기와 카독만으로 칼데아를 몰살했다 증언한다. 이는 재판관의 거짓 판정을 통과했다. 자기네 이문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범인류사는 살아있었다며 시셈, 질시, 증오, 분노를 품었다 한다.(*139) 카독은 책임의 소재는 아무래도 좋지만 자기 의지로 그 죄를 저질렀고, 자신은 그 죄를 자신의 의지이자 악이라 생각하기에 타인에게 그 죄를 빼앗기는 건 싫다 한다.(*140)
→ 재판관은 그걸 받아들여 카독과 아나스타샤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아나스타샤는 자기 차례가 싱겁긴 하지만 다시 카독과 만나는 기적을 얻었고 자기들이 이문대에서 쌓은 인연이 증명되었다며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우며 행복하다 한다. 카독도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다며 작별한다. 아나스타샤는 나만의 마스터의 미소와 눈물,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하며 소멸했다.(*141)
→ 이후 카독은 주인공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거 여기 다 남겨놨다며 쪽지를 주고, 코토미네 키레이가 뭐가 어쨌든 간에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유도한 걸 알고 덕분에 속죄했다며 감사를 표한다. 남은 칼데아에게 더 죄를 쌓게 만든 거 아니냐 키레이가 묻자 한꺼번에 배에서 침몰당하는 것보단 이게 낫다 카독이 대답했고 키레이가 퇴장한다.(*142) 주인공과 마슢에게 작별을 남기고 그들 앞이 아닌 곳에서 소멸하기 위해 거의 무너져 간 몸으로 대법정의 복도를 통과한다. 의미는 요만틈도 없지만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것을 끝까지 나로 있기 위해 수행한다.(*143) 복도의 끝에서 아소카왕이 카독이 복도를 통과할 때 까지 버티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카독은 부질없어도 자기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다며 소멸했다. 아소카왕은 카독의 행동은 인리에 남지 않지만 세계와 칼데아와 벗을 구하고 이 복도를 끝까지 걸어 온 것으로 그의 죄를 씻어내렸다 하며 작별을 고한다.(*144)
→ 카독이 죽고, 키레이가 검사 자리에서 퇴장한 상태에서 두 번째 재판인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판결을 내리기로 한다. 마슈의 죄는 더 이상 무구하지 않음에도 무구함과 공평함을 지향해 평범한 인간의 감성을 갖게 된 것을 부정한 것이었고, 판결은 죄를 인정한 마슈가 더 이상 공평하지 않기에 룰러 클래스 재정자로서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145)
→ 마지막 3번째 재판은 칼데아의 판결이었다.(*146) 앞서 다룰 건 다 다루었으니 최종변론에 들어가는데 칼데아 측의 입장은 우리는 아는 것이 없었기에 자신들이 이문대의 복수 대상이라는 자각조차 없이 무방비하게 당한 후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다는 것이다. 키레이는 백지화란 이성의 신이 내린 것이니 이문대에겐 잘못이 없으며, 세계는 동등하기에 이문대도 살 권리가 있었음을 강조한다.(*147)
→ 재판장은 마지막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판단을 묻는다. 죄를 인정하는가, 죄의 벌을 받아야 하는가, 자신들을 사악이라 생각하는가라는 3개의 질문을 하는데 제대로 답변한다면 죄를 인정하고 받겠지만 받는 순간을 세계를 구한 뒤로 유예해달라 한다. 키레이도 카독 제무르푸스가 죽은 이상 마스터는 주인공이 유일하기에 형의 집행을 연기하는 걸 찬성한다.(*148)
→ 최종 결론은 칼데아 3인방은 모두 유죄지만 멸망하지 않을 자격이 있고,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는 처벌 받기 싫으면 베아트리체를 그만 좀 찾으라 한다. 마슈는 추악함을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라 하고,주인공은 그 선택이 더 힘든 결과를 부를 수도 있으니 각오하라 한다.(*149)
→ 그리고 오딜 콜 주장4의 본론이었어야 했지만 묘하게 겉돌던 룰러 클래스 남용에 대한 속죄를 이야기하는데 칼데아는 멸망해 마당한 자는 아니니 룰러 클래스가 구원이 되는 것이 마땅하지만 인리정초 적으로 룰러의 남발은 위험하니 족쇄를 하나 달아주겠다 한다. 세계를 구하려 하다 세계에 손상을 주면 본말전도라 한다.(*150)
→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는 대령주를 사용한 카독 제무르푸스가 자살한 게 아니라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며 그걸 잊지 마라 한다. 그러곤 카독을 도와준 건 본래 자기가 성직자라 일종의 직업병이 도져서 그런 거라 하며 카독의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한 분발을 기대한다 하며 퇴장한다.(*151)

이후에는 릴리스가 메타트론의 천사 제어권한을 박살내 특이점이 망가질 때 주인공네가 릴리스와 갤러해드에게 향하는 길을 지켜준다. 칼데아의 무사를 기도하며 그 여행의 끝이 후회 없도록 비는 메타트론에게(*152) 소멸 직전의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다가와 죽기 전의 어리석은 남자가 환각이라도 보는 느낌으로 봐 달라 하며 메타트론을 베이트리체라 부르며 질문하는데 자신은 베아트리체를 재현하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서 그 뒤에 뭘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자기는 사랑을 속삭이려 한 건지, 사랑을 자아내고 싶던 건지, 살아 있어 주기만 해도 족한 거였는지 모르겠다 한다. 메타트론은 그게 단테의 사랑이라며 그저 사랑하는 이의 생존만을 바라는 것이라 한다. 그런 인류의 기초가 되는 사랑을 자신이 외면했다 하자 단테는 그녀가 가진 건 연애가 아닌 보편적인 사랑이며 늦게라도 깨달았으면 반드시 마지막 기회가 있을 것이라 하곤 신곡과 자신의 고향, 베아트리체에게 이별을 남기고 소멸했다.(*153)


단테 알리기에리의 능력

공격수단은 신곡 지옥편에서 그려진 마인, 마수의 소환과 페가티 스파다다.(*154) 본인 피셜 전력으로서는 그럭저럭이라 한다. (*155)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지옥 연옥 천국 세 곳을 방랑한 결과 인간에게 허용되지 않는 세계에서의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스킬 삼세계방랑 랭크 EX를 습득했다.(*156)
→ 신곡의 구성이 백가로 되어 있으며 별의 묘사로 끝을 맺는 점이 스킬 백가의 별 랭크 A+가 되었다.(*157)
→ 연옥에서 천사가 단테의 이마에 페가티 스파다로 새긴 일곱 개의 P는 죄를 씻을 때 마다 하나씩 사라진다. 이를 스킬 칠죄의 각인 랭크 B로 지녔다.(*158)

■ 지닌 보구에 대해서.
→ 라샤테 오니 스페란차, 보이 켄트라테 - 그대, 이 문을 통과하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는 신곡에서 가장 유명한 객체인 지옥의 문을 구현한다. 열면 안에서 지옥의 마수와 죄인들이 쏟아져 나와 유럽풍 백귀야행같은 상황을 일으킨다. 문을 열 때 단테는 절망을 견뎌야 하며 절망에 굴복하면 문이 열린 체로 남아버려 큰 일이 일어난다. 덧붙여 본인 피셜 진명의 발음이 어렵다 한다.(*159)
→ 페가티 스파다 - 칠죄의 각인검은 천사가 단테의 머리에 칠죄의 각인을 새긴 검이다. 칼끝이 찌그러져서 방어에 특화된 검이며, 죄를 각인하는 걸로 여러 위난을 초래하지만 죄를 정화당하면 반대로 상대를 파워업시킨다. 진명개방의 효과는 따로 있지만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소환되었을 때는 상실했다.(*160) 본인 피셜 찌르지도 못하고 절삭력도 좋지 않으면서 철로 되어 있어 쓸데없이 무거워 쓰고 있으면 어깨가 결린다 한다. 근본이 죄를 명시화하기 위한 물건이기에 어떤 적에게도 통할 거라 하다가 그럼 기계적인 적에게는 통하냐고 물으면 자기 시대에 기계 같은 건 없었다며 잘 모르겠다 한다.(*161) 그리고 단테는 이걸로 엑스칼리버 놀이하고 싶다 한다.(*162)


이외, 단테 알리기에리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천국으로 데려가고 싶어 한다. 이미 앞서 주인공의 사후 행선지를 예약한 서번트들이 한가득임을 듣고 그럼 다음 기회로 하겠다 한다. 본인 피셜 천국은 꽤 좋고 고통 없고 안락하다 한다.(*163).
→ 자기 고향 피렌체의 유명인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보면 선배로서 자랑스럽다 하며 합작 같은 거 하자 한다.(*164)
→ 캐스터(한스 C 엔더슨)을 보면 어린애 모습인 게 마감 안 끝내려고 그러는 거냐 하다가 마감을 끝낸다는 걸 듣곤 너무하다 한다.(*165)
→ 캐스터(셰익스피어)를 보면 그렇게 비극을 써대고도 밝다는 거에 놀라다 마감이 가까워지면 생기가 없어진다는 걸 듣곤 그거면 되었나 안 되었나 햇갈려한다.(*166)
→ 포리너(반 고흐)를 보면 외신과 관련됬음을 알곤 새로운 참신한 그림을 그려줄만한 인재라며 12장 정도 연작으로 그려달라 하는데 고흐가 괴로울거 같아서 싫다 하면 확실히 안 괴로울거라는 보장이 없겠다 한다.(*167)
→ 포리너(카츠시카 호쿠사이)라면 그녀의 시점에서 새로운 베아트리체를 그려줄지도 모른다 하는데 그녀가 삽화지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걸 듣는다. 예를 들어 삽화의 스승을 아쳐(미나모토노 타메토모)로 바꾸겠다 하는데 그럼 단테는 지옥순례에 로봇이 나오게 된다는 건데 한 바퀴 돌아서 그럴싸한가 한다.(*168)
→ 메타트론을 보면 단테가 메타트론 더러 베아트리체 아니냐 한다. 메타트론은 가능성 조차 없다 한다.(*169) 주장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을 거쳤을 경우 제3재림의 메타트론이 특이점에서의 일로 설교하려 하며 단테 쪽에서는 메타트론에게 죄송하다 하는데 자기도 피해 봤으니 비긴 거로 하려 하다 더 혼난다.(*170)(*171)
→ 룰러(제임스 모리어티)와는 서로 닮은 구석이 거의 없는 거북한 타입이었지만 왠지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에서는 변호사 동지로서 죽이 잘 맞았다. 여담으로 모리어티 쪽 인연 캐릭터 대사에서는 평범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단테 쪽 인연 캐릭터 대사에서는 모리어티가 링크 클로즈가 된 것으로 처리되어 단테 쪽에서 만날 수 없지만 기억은 잊지 않겠다 한다.(*172)(*173)
→ 릴리스는 단테와 치명적으로 궁합이 안 맞을 거라 느껴쓴데 단테의 취향이 베아트리체라는 시점에서 확정되었다 한다. 칼데아에서는 마스터의 서번트니까 친구의 친구 정도로 느껴진다 한다.(*174) 단테는 주장4의 기억을 갖고 있기에 릴리스가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자 천적 한 명 있지 않냐 한다.(*175)

■ 실장된 2025년 화이트데이 이벤트 당시 호부 전달 메시지를 보면 이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칼데아에 소환된 후 다른 서번트들의 설명을 덛고도 어벙벙하다가 결국 마지막까지 화이트데이가 뭐였는지 모르는 허접으로 나온다.(*176)

■ 마테리얼과 인연대사 일부가 봉인되어 있는데 주장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를 클리어하면 해금된다. 대부분의 등장 서번트들이 주장4의 기억이 없지만 왠지 단테는 기억이 있다. 특이점을 멋대로 만들어서 사고 친 걸 사과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그 일이 슬픈 일이 있었지만 즐겁다 하자 그 한마디로 구원받았다며 헤피엔딩을 맞을 수 있도록 모든 걸 바치겠다 한다.(*177) 작중 특이점에서 흑막이 밝혀지기 전 신곡의 저자니까 이 인간이 흑막 아님? 이란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흑막 같은 분위기가 없어서 적당히 넘어갔다.(*178)

■ 매실을 싫어한다.(*179)

■ 카독 제무르푸스가 신곡에서 나온 지옥 제4권 탐욕구의 문지기 플루토가 피페 사탄이 어쩌구 하는 대사를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는데 단테가 답하길 그 대사의 정체는.... 안알랴줌을 시전한다.(*180)

■ 자기가 신곡에서 림보에 가둬 놓은 랜서(헥토르)를 100억 QP의 가치가 있다는 등 고평가한다.(*181)

■ 자기 작품이 평가가 너무 좋아서 갓작품이라고 부르는데 안 난감한 표정으로 난감하다 한다.(*182)

■ 스승 베르길리우스는 이야기 전개상 해설자가 필요해서 만든 작극성의 필연이라 한다. 그러면서 글쟁이는 주인공이 재치를 발휘해서 대역전하는 장면을 그릴 때 역전할 방법을 그릴 데 까지가 시련이라 한다.(*183) 그렇게 스승이 극중인물처럼 말하더니 아쳐(프톨레마이오스)가 스승과 닮은 분이라고도 한다.(*184)

■ 즉석에서 스토리를 창작하려 했는데 생각이 안 난다던가, 자신의 주력 장르가 연애라며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좋아하는 사람을 맞춘다 해 놓고서 다다익선호를 고른다거나 하는 삽질만 하더니 주인공의 장점이 지금까지 거쳐 온 모든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 파악했다 한다.(*185)

■ 메카를 기동시키는 건 로망 넘친다 한다.(*186)

■ 일주일을 강조한다. 요리는 할 줄 모르니 일주일 기다려달라 하며(*187) 작가답지 않게 어휘력이 부족하자 까이자 일주일만 기다려달라 한다.(*188)

■ 상실의 슬픔을 언제까지고 품어선 안 된다 한다.(*189)

■ 서번트면서 인간과 서번트를 구분하는 감이 없다.(*190)

■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카이사리온 건 때문에 어쌔신(클레오파트라)랑 만날 낮짝이 없다 하자 단테는 사랑하는 자와 재회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이란 말을 한다. 카이사르는 그 단테가 그런 소릴 하니 할 말이 없어서 납득한다.(*191)

■ 심각한 안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서 독기를 빼놓는데 시인이라 그렇다 한다.(*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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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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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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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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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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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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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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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位 - 영창 (7)
  • 3位 - 서번트 (6)
  • 4位 - 시간개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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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位 - 마술기반 (4)
  • 7位 - 마술 (4)
  • 8位 - 자기보존 (3)
  • 9位 - 기원 (3)
  • 10位 - 성배전쟁 (3)

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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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단테 알리기에리는 중세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시인, 철학자, 혹은 작가, 그리고 정치인이다 걸작 서사시 『신곡』을 세상에 내보냄으로써 중세 유럽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동시에 르네상스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 단테 알리기에리는 정치인이기도 했지만 정쟁에 휘말려 피렌체에서 추방당했고 신곡은 그 실의 속에 쓰여졌다. 신곡의 여주인공이자 단테를 구하는 베아트리체는 실제 소녀인 비체를 모델로 하고 있다. 그는 평생 고향 피렌체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도 그것을 이루지 못했고, 1321년 라벤나에서 말라리아 때문에 사망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 그 외양과는 달리 성격은 신중하고 능청스러운 타입. 후후……하고 의미심장하게 웃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말해야 할지 생각하기 위한 시간벌기이다. 이른바 천연의 보케가 아니라, 계산된 보케를 발한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계산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타고났다고 할 수 있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 「후후……추방되어 버렸다……. 숨겨진 힘이 각성했다하는데……」/ 「후후……그럴지도…」/ 「후후…… 내 작품 굉장해…」/ 「후후…… 어디에나 있는 흔한 남자다…」/ "후후…… 걸치고 있는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5 단테·알리기에리는 「신곡」에서의 주인공 단테를 걸치고 있다. 라고 해도 「신곡」에서의 단테와 실재의 단테는 거의 차이가 없고, 이야기를 실체험으로서 체감했다는 부분에만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프리텐더이지만, "프리텐더로서 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은 본래의 자신"이라는 드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중략) 그는 소환된 시점에서 당연하게도 신곡의 모든 것을 답파했고, 따라서 서번트인 자신은 마스터라는 주인공을 돕는 역할이라며 자신을 신곡에서 자신과 행동을 함께 해준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에 빗댄다. 서번트로서 도움은 주지만 인생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마스터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타입. 성배에 대한 열망은 고향으로의 귀환이라고 호언장담하지만 그가 원했던 이탈리아 통일의 길은 대체로 이뤄지고 있어 사실은 그리 강한 열망은 아니다. 이제 이탈리아의 평화가 계속되기를 바랄 뿐이다. 덧붙여 말하는 방법은 기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6 (재림 1) 아아… 조금 부끄러웠어서 입가를 가리고 있었지만, 조금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겨서 드러내 봤어. 후후…! 강해졌으니까 기대해 줘…. 아… 그리고… 전에 입고 있었던 코트…! 팔아 넘길 곳 없을까? 아, 아니… 이거저거 있어서 비용이 늘어 버렸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영기재림 대사

*7 (인연레벨 1) 후후…오늘은 기분이 나쁘다는 걸 알아챘을까? / (인연레벨 2) 후후…… 오늘은 기분이 좋다는 걸 알아챘을까? / (인연레벨 3) 후후…… 내가 작가 서번트에게 흔히 있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부류라는 걸 알아챘을까? / (인연레벨 4) 후후…… 오늘은 기분이 최고니까, 베아트리체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그녀의 외모, 그녀의 영혼, 어느 쪽부터 이야기할까? 참고로, 말할 것도 없지만, 꽤 길어질 거야. / (인연레벨 5) 후후……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서번트와 끈기 있게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마워. 솔직히 대단한 거야. 너라면 나도 편하게 말할 수 있어. 혹시 너, 베아트리체인가? 아니면 성인의 부류인가!? ……'둘 다 아니야'라고? 즉, 너는 그냥 엄청난 존재라는 거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제1,2재림 마이룸 대사

*8 (재림 2) 후후…! 변화 없어…. 딱히 코멘트도… 없어! / (재림 3) 후후…!! 그리고 이게 내 최종 형태! 나는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을! 이 복장으로 완주했단 거지! …는 농담이고, 두 번째로 지옥 순회할 일이 생기면 이런 옷 입고 가볼까~ 라고 생각했던 느낌인 모습이야. 어쨌든 잘 부탁해. 주의 가호와 베아트리체의 축복이 있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영기재림 대사

*9 (인연레벨 1) 이런,마스터인가. 영기 재림을 우선시하느라 유대를 쌓지 않았다니. 괘씸하군? / (인연레벨 2) 후후…… 이 단테 알리기에리에게 무언가 볼일이라도 있나? / (인연레벨 4) 후후……마스터, 내 사인이 필요하나? 뭐? '필요 없다'고?…… 그거 참 아쉽군… 그렇다면, 내 저서는 필요하겠지? 오—! 가지고 싶다고? 그거 다행이군!…… 다만, 내 손에 있는 건 이탈리아어판뿐인데 괜찮겠어? / (인연레벨 5) 마스터, 너의 이야기는 곧 끝을 맞이하게 될 거야. 그때, 너는 지나간 시간을 한탄하며 슬퍼할까? 막막해할까? 아니면 다시 내일을 향해 걸어 나갈까?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어느 쪽이 정답인 것도, 틀린 것도 아니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0 1938년 / 이곳은 (플레이어) 레이시프트 완료했습니다. / 다 빈치 : 응. 레이시프트 자체는 문제 없네. 변함없이 적성은 발군이야. 이번에는 적성 서번트는 별로 없지만, 특이점 자체의 위험성은 그다지 없는 모양이야. 다루는 서번트를 소환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싸울 수 있을 거야. 물론, 현지에 서번트가 있을 지도 모르니, 그 때는 가능한 한 협력 태세를 취한다, 라는 식으로. 어디, 특이점의 원인이 있는 곳은 그 호텔인 것 같은데....... / 외견 상으로는 아무것도...... / 다 빈치 : 시대는 1938년, 장소는 유럽인 듯해. 동양인은 경계될 수도 있으니, 암시를 걸어 넘어갈 수 있도록 조정해둘게. / 카독 : 내가 레이시프트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번에는 안 되는 것 같다. 미안. / ??? : 뭐어. 이번엔 나헌티 적성이 있다믄서, 불려왔는데 말여....... / 오카다 이조 : 이 오카다 이조헌테 맡겨달랑게. 맘 놓고 있으이! / ??? : 뭐. 약간 불안하기는 하다고. 아재. 칼데아에서 1, 2위를 다투는 게으름뱅이잖아, 당신. / 오카다 이조 : 시끄럽구먼! / 세탄타 : 이런저런 사람들한테서 지겹도록 「저렇게 되면 안된다고?」 같은 소리 들었단 말이지─. / 고르돌프 : 정론. / 오카다 이조 : 조용하그라 칼데아의 수염 아재! 돌아가믄 기억해두라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어쨌든 호텔에 들어가는 게 좋아보이네 / 다 빈치 : 응. 일단 손님으로서 체크인하는 게 맞을까? 미리 그 시대의 화폐를 준비해 두었으니까. 계산은 잘 부탁할게. / 급료에서 빠져나가는 건...... / 카독 : 글러먹은 조직이네! / 고르돌프 ; 그런 째째한 생각 안 했네. 어서 가 보도록. / 자 두 사람도, 가자─ / 세탄타 : 자, 아재 가자고. / 오카다 이조 : 누가 아재여! 적어도 이조 형님이라고 부르랑께! / (저벅저벅) / 호텔 스태프 : 어서 오십시오, 「호텔•드 노보」에. 세 분이십니까? / 아아, 실은── / ??? : 후후...... 저 멀리 있는 나라에서 오신 손님이실까......? / 오카다 이조 : 음. / 세탄타 : ....... ....... / (삐빅) / 다 빈치 : (확인. 물론, 서번트야) / 고르돌프 : (옷차림부터가 너무 수상해!) / (갑자기 서번트가 왔다......) / 호텔 스태프 : 단테•컨시어지. 당신의 손님입니까? / 단테 : 후후...... 그렇다고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지....... / 오카다 이조 : 어느 쪽잉교. / 세탄타 : 얼버무린 느낌. / 단테 : 너. 괜찮다면 내가 있는 곳에 오지 않을래? 후후...... 환영하도록 할게....... / 잘 부탁드립니다! / 오카다 이조 : 조금은 경계하그라! / 세탄타 : 마스터는 좀 그런 면이 있지. / 호텔 스태프 : 그런가? 그럼, 이쪽은 맡길게. / 단테 : 후후...... 잘 부탁해 산페이(三平)....... / 세탄타 : 산페이는 누구야. / 단테 : 후후...... 우리의 휴게실....... 비밀 이야기는, 여기서 추천....... / 오카다 이조 : 흐음. 뭐어 누워 있기엔 괜찮구먼. 어이차, 좀 쉬고 있을까. (이조 풀썩) / 세탄타 : 이 글러먹은 어른, 바로 누워버리고는....... 눈 앞에 있는 사람, 적인지 아군인지도 불명인 서번트인데 말인데요─! / 오카다 이조 : 걱정 말그라이. 수상한 낌새는 없고 말여. 뭐, 손을 대려고 들라카믄 베어 버리것지만. 내보다 빨리 검을 뽑을 수 있겠능가. / 단테 : 오오 무섭군 무서워....... / 그건 어찌됐든, 이야기를 듣자 / 다 빈치 : 안녕, 갑작스럽지만 이야기에 끼어들도록 할게. 나의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너는 단테, 라고 했지. 그건 가명일까? 아니면── / 단테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설마, 그 대천재 예술가인? / 다 빈치 : 그 말대로. 지금은 칼데아, 라는 조직에 몸을 담고 있어. 우리의 목적은── / (잠시 후) / - ......라는 느낌이에요 / 단테 : 과연...... 후후...... 세계를 구한다, 인가....... 그 때문에 내가 여기 소환된 건가....... / 다 빈치 : 그렇다면, 역시 너도 성배에 불려 소환된 서번트인 걸까? / 단테 : 물론. 나의 진명은....... 진명은....... 후후...... 조금 폼잡으며 뜸들여도 될까......? / 에─......? / 단테 : 후후...... 그만둬 줘...... 그 시선은....... 조금 상처받아....... / 다 빈치 : 저기. 단테•알리기에리인 거지? 「신곡」의 작가인. 아니면 또다른 단테? / 단테 : 후후...... 얼버무려 넘기고 싶어....... 딱 적당할 때 진명을 밝히고 싶었어....... / 고르돌프 : 넘기지 마 넘기지 마. 큿. 얼핏 느끼고는 있었지만....... 어째 성가신 서번트군 이거......! / 단테 : 훗...... 진실을 꿰뚫렸어....... 맞아...... 그야말로 나는 조금 성가신 서번트...... . / 세탄타 : 본인 입으로 말하는 거냐─....... / 단테 : 본인 입으로 말하는 거지─...... 후후....... / 마슈 : 마스터, 단테•알리기에리 씨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가요? / 잘 알지는 못해 / 마슈 : 그럼, 제가 간단한 설명을 해 드리는 게 좋을까요? / 잘 부탁해! / 마슈 : 그럼, 설명해 드리도록 할게요. / 단테 : 후후...... 좋은 느낌으로 설명, 잘 부탁해....... / 마슈 : 단테•알리기에리 씨는 13세기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태어난 시인, 철학자입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신곡」...... 단테 씨 본인이 주인공이 되어 사후 세계를 돌아보는 일대 서사시입니다. 스승이었던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함꼐, 지옥, 연옥, 그리고 천국을 방랑합니다. 중세 유럽에 걸쳐, 문학적으로 다대한 영향을 끼쳐, 지금에 이르러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단테 씨의 정치이념을 다룬 「제정론」 등이 유명합니다만....... 단테 씨라고 하면, 역시 「신곡」이네요. 칼데아의 라이브러리에 번역본이 있으니, 부디 한 번 읽어봐 주세요. / 단테 : 후후...... 완벽한 설명과 선전 고마워....... 후후...... 대체로 그런 느낌....... / 오카다 이조(잠들었다) : ....... ....... / (잠시 후) / 단테 : 그럼, 특이점이라고 하면 당연히, 어딘가에 성배가 있을 테지만....... 후후...... 전혀 못 찾겠어서 말야....... 호텔을 서성거리고 있어서야,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지도 몰라....... 그러니까, 컨시어지로서 호텔에 취직한 거야....... 면접도 힘냈었지....... / 고르돌프 : 성실하구만. / 단테 : 성실하지...... 후후....... / 그래서...... 성배를 손에 넣는데 협력해줄래? / 단테 : 후후...... 물론....... / 다 빈치 : 응응. 너가 있다면 믿음직스러워. 그래서, 먼저 와있던 네게 질문이 있는데....... 특이점의 원인이 된 듯한 현상, 인물에 대해 짐작가는 바가 있을까? / 단테 : 후후...... 그건 나도 물어보고 싶어....... 이 특이점, 호텔이라는 점밖에 몰라....... / 다 빈치 : 모르는 건가─. / 카독 : 호텔•드 노보. 일단 데이터라고 할지, 내력은 있네....... 으─음, 1913년에 호텔이 준공. 1944년에 호텔은 경영 부진으로 폐쇄. 2대째였던 지배인은 호텔 재건을 포기하고, 토지를 팔아 넘겼어. 구매자는 발견 못한 채. ......이상이야. / 그것 뿐? / 카독 : 그것 뿐이야. 좀 더 데이터를 뒤져보면, 무언가 알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시간도 걸리고, 아무것도 못 건질 지도 몰라. 무엇보다, 그냥 흔해빠진 호텔일 뿐이야. (플레이어)는 단테와 함께 수사를 해줘. / 다 빈치 : 그렇네. 본 바로는 전투가 반복되고 있는 모양도 아니야. 안전성은 높아 보여. / 단테 : 후후...... 그렇다고 하면....... 너는 지금부터, 나의 후배, 즉── 컨시어지, (플레이어). 잘 부탁해....... / 컨시어지......! 그 이전에 컨시어지란 뭔가요? / 고르돌프 : 모르는 건가 (플레이어). ......뭐어 큰 호텔에 묵어본 적이 없는 한, 별로 알 기회는 없나. 호텔에 한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는 클라이언트의 요망에 응하는 서비스 업이지. 쉽게 말하면 호텔에 있어 「무엇이든 담당」 이라고 할까. / 카독 : 그렇지. 예를 들면 여행지의 호텔이라면, 「추천 관광 스폿」 등의 안내를 해 주고....... 호텔에 있는 시설의 예약 담당 같은 것도 해 준다고. 여행지가 해외라면 까다롭잖아? 그런 호텔에 숙박한다면, 부담 없이 부탁하면 돼. ......뭐, 지금부터는 부탁 받는 입장이 되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단테 : ......지배인에게는 내가 말해 둘게....... 제복의 준비라던가 할 일이 있으니, 너는 아직 손님인 동안에 호텔을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돌아봐 줬으면 해....... / 열심히 하겠습니다! / 카독 :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인가. 일단 닥치는 대로 봐둘까. 다 빈치는 마력의 탐사를 하고 있어. 무언가 이상이 있다면, 바로 발견할 수 있을 거야. / 좋아, 그럼 대강 둘러보자 / 높아 보이는 사람 : 아─, 미안하지만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하루 앞당기고 싶네. 아아, 맞아. 풀 코스로 예약했었던 사람이다. 고객의 접대가 하루 당겨져서 말이야. 풀 코스의 재료는 아직 준비 중? 그 점은 어떻게든 해 주게. / 호텔 스태프 : 히터의 수리? 알겠어. 나중에 연락해둘게. / 소녀 : 오늘은 생일이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싶어! / 아버지 : 어리광 부리지 말거라. 오늘은 너의 생일이니, 파티를 열기로 했단다. / 어머니 : 집에 있었어야 했어. 왜 굳이, 이런 호텔에....... / 아버지 : 시끄러워, 조용히 해! / 소녀 : .............. (소녀 슬쩍 사라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동양의 손님 : 후우. 일부러 일본에서 유럽까지 불상을 옮기게 되다니....... 부서지지는 않았는지, 위가 아프군....... 미안하지만 누군가, 위장약을 주지 않겠나? 어, 의뢰인이 벌써 기다리고 있어? 알겠어. 지금 가지...... 아야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세레브한 손님 A : 이 호텔도 꽤나 낡아버렸네. 어릴 적에는, 온통 새로워 보였는데. / 세레브한 손님 B : 과연. 둔감한 내게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그런 것인가. / 세레브한 손님 A : 하아...... 조금 더 심미안을 가져 보는 게 어때? 당신 그러고도....... ....... ....... ......아니, 뭐어...... 아무 것도 아니야....... / 세레브한 손님 B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수수께끼의 부호 : 이야─, 좋은 돈벌이 이야기를 들었다고!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핫핫하. 아무래도 당신들과는, 일 외적으로도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훗훗후. 이 거래가 잘 풀리면, 우리는 세계의 패권을 쥐는 기업이 되겠지. 이거 참, 마음이 맞는구만 부호 군과 부동산업자 군! / 세 사람 : 앗핫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단테 : 후후...... 어땠어......? / 이래저래 낯익은 듯한 낯선 듯한 얼굴이...... / 다 빈치 : 아, 또 그런...... 가끔씩 관측되는 현상이네. 어떤 점에서 빠져있는 정보를 채워넣기 위해, 너가 알고 있는 얼굴 ──즉 서번트로 보정하고 있는 거였던가. 시모사 때부터 이따금씩...... 조금 버릇이 들어버린 걸 지도 모르겠어. 참고로 누가 어떤 얼굴이었어? 이아손, 두료다나, 모리어티....... 과연 과연. 정보 공유를 해 두도록 할게. 앞으로는 우리도 그렇게 인식할 수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단테 : 후후...... 호텔의 손님은 제각각이니까....... 자, 이게 너의 제복이야....... / 오오─...... / 오카다 이조 : 오, 어울리는 구마잉. / 세탄타 : 그런대로 괜찮잖아? / 카독 : 제복인가. 확실히 아르바이트라도 그 점은 중요하지. 어울리잖냐, 컨시어지. / 마슈 : 네! 라이브러리에 기록해둘게요! / 다 빈치 : 장래의 꿈에 하나 추가해둬도 좋지 않아? / 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 / 오카다 이조 : 우리는 이대로 있으면 되능가? / 세탄타 : 뭐, 어떻게든 되겠지. / 단테 : 후후...... 그러면 「호텔•드 노보」, 오늘 하루를 시작해보도록 할까......! / 알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단테 : 후후...... 컨시어지란 무엇이든 담당이니 말야....... 참고로 또 하나, 너에게...... 잔혹한 진실을...... 전하지 않으면...... 안돼....... / 마슈 : 잔혹한...... 진실......? / 단테 : 이 호텔의 종업원, 기본적으로 의욕이 없어....... 지배인은 선량하지만, 이래저래 재정이 파탄나기 직전인 모양이야...... 후후....... / 잔혹한 진실 감사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호텔 스태프 : 오, 왔다 왔다. 고마워! / 단테 : 천만에요....... 그나저나...... 무언가 변한 점은 있을까......? / 호텔 스태프 : 있어. 신인이 신인을 데려왔지. / 저요? / 호텔 스태프 : 너(You). / 단테 : 후후...... 그건 치워두고....... / 호텔 스태프 : 그 외에 변한 점? 온 시즌도 아닌데도, 이 너덜호텔이 괜히 성황 중이다, 정도지. 아아 귀찮구마안....... / 단테 : 후후...... 그럼 저희는 이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단테 : 네......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면목이....... / 세레브한 손님 A : 꼬치꼬치 따지고 그럴 심산은 아니었지만. ......그럴 심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VIP로서 말해 두어야 할 점은 말해 둬야 하잖아? / 단테 : 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 세레브한 손님 A : 이곳은 할아버님이 후원을 하셨던 호텔로써, 훌륭한 서비스가 자랑이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종업원들의 모티베이션이 현저히 낮아지고, 지배인도 예산을 줄이기만 할 뿐. 확실히, 지금은 전쟁의 낌새도 짙고, 관광 따위에 인재를 할애할 때가 아닐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평화를 되찾은 후에는── / 세레브한 손님 B : ......후우. / 세레브한 손님 A : 어라, 당신. 대체, 어디에...... 아니, 웬 땀투성이가? / 세레브한 손님 B : 테니스 코트의 수선을 돕고 왔어. 하하하, 테니스 치기 전에 개운하게 땀흘리고 말았네. / 세레브한 손님 A : ......당신은 또 그런......! / 세레브한 손님 B : 으. 하지만 곤란에 처한 자를 돕는 것은, 그야말로 귀족의 의무가 아닌가? / 세레브한 손님 A : 그건 그렇지만......! 아, 당신들은 이만 됐어. 테니스를 치러 가야지. / 세레브한 손님 B : 그럼, 실례하지. / (지크림 퇴장) / 단테 : 후우...... 전부 정론 뿐이어서 진지하게 사과드릴 수밖에 없었어....... / 고르돌프 : 아니, 나쁜 건 아무리 봐도 무기력한 종업원들인데 말이지. 해고해 버리는 게? / 카독 : 무리겠지. 애초에 시대나 시설의 노후화를 감안하면, 종업원들의 동기가 낮아지는 것도 본인들 탓이라고만은 할 수 없어. 불경기나 시대, 노후화로 인해 고객이 안 오게 되고. 고객이 안 오니 매출이 줄지. 매출이 줄기에 급료가 낮아지고, 급료가 낮아지니까 모티베이션도 저하된다. 이 악순환을 끊는 건, 꽤나 까다로워. 하물며...... 전쟁 이전이면 더 그렇지. / 고르돌프 : 그건 그렇지만 말이지....... / 단테 : 후후...... 논쟁은 그쯤 해두고....... 지금은, 그밖에 해야 할 일을 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단테 : 후후...... 컨시어지인 단테입니다. 이쪽은 제 후배, 마찬가지로 컨시어지인...... / (플레이어) 입니다 / 단테 : 무언가 곤란한 점이 있으십니까? / 손님 : 아아! 무척 곤란한 상황이야! 실은 말이지── (전투) / 오카다 이조 : 아앙, 싸움이라고야!? 그런 거 양쪽 다 베어버리면 그만 아이여! / 세탄타 : 아─, 전등 교체 말이지! 알겠어 알겠어! / 컨시어지란 싸움이네......! / 단테 : 후후...... 진리구나....... 컨시어지란, 말하자면 호텔의 기둥....... 아니, 창문...... 무엇이든 담당....... 아무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중요한 포지션」...... 그래, 말하자면...... 신장이나 간이라던가....... 후후...... 뭔가 좋은 비유는 아니네....... / 세탄타 : 괜히 어렵게 느껴지는걸. / 뭐 아무튼 중요한 거네요! / 단테 : 후후...... 네. 그럼 오늘의 예정인데....... 우선 레스토랑에 예약이 세 건 들어와 있어. 전부 가장 고가인 풀 코스의 주문이야....... 다만, 까다롭게도 재료가 부족해. 이건 오늘 내로 재료를 모으러 가자....... / 세탄타 : 재료라니 뭔데? / 단테 : 후후...... 밭의 야채, 시냇물의 물고기, 거기에 닭고기가 필요한가봐....... ......이건 낮동안에 전달해 두면 어떻게든 될 거야. 전부 호텔 주변에서 얻을 수 있고 말이지....... 거기에, 스위트 룸의 흔히 말하는 VIP 고객님이, 무언가 부탁이 있는 듯해....... 이건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자....... / 우선 VIP의 대응...... 다음으로 닭고기와 야채와 물고기...... / 단테 : 그리고 호텔의 누군가로부터 밀고가 들어와서 말이지....... 사기꾼이 있는 모양이야....... / 사기꾼인가아...... / 오카다 이조 : 귀찮구마잉, 죄다 베어버리믄 그만이여. / 베기 전에 대화부터 해보자! / 단테 : 짐작가는 바가 있다면, 이것도 서둘러 처리해 두자....... 그리고...... 이 호텔의 설비에 대해서 클레임이 몇 건 있었어....... 일단, 설비 관계를 둘러봐두자....... 그리고...... 이거랑 저거랑....... / (많네......) / 단테 : 거기에, 고객님의 생일 파티가 있는 것 같으니, 그 세팅을 부탁한다, 라고 하네. 11살의 생일인 듯해. 성대하게 축하해 줘야겠네...... 후후....... / 카독 : 성배에 이어질 만한 단서는, 일을 해나가면서 찾을 수밖에 없나....... / 마슈 : 이쪽에서 하나하나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 힘내도록 하죠,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단테 : 어디, 그럼...... VIP의 안부를 물으러 가보도록 할까...... 후후...... 무서워....... / 세탄타 : 괜찮은 건가, 이 서번트...... / 단테 : 컨시어지인 단테입니다...... 요청하신 일로 찾아뵙습니다...... / (끼이익) / 세레브한 손님 A : 아아, 왔구나. 조금 빠른 수준이잖아, 좋은 일이야. / 세레브한 손님 B : 일부러 불러세워서 미안하다....... / (낯익은 부부가 있어......!) / 단테 : 그래서, 용건이라 함은......? / 세레브한 손님 A : 우리들,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데 말이야. 테니스 코트는 없을까? / 단테 : 후후...... 있습니다만, 잠시 준비 시간을 주신다면....... 정비 등을 해야하기에....... / 세레브한 손님 A : 그래. 별로 상관은 없어. 따분한 여행인걸. / 세레브한 손님 B : 따분하다니 유감이군. / 세레브한 손님 A : ......흥. 마음에도 없는 말을. (찌릿하는 분위기) / 단테 : 후후...... 돌아가고 싶어....... / (본심 새고 있어 새고 있어) / 세레브한 손님 A : 무슨 말 했어? / 단테 : 아니요, 그럼...... 지금...... 곧바로....... / (퇴실) / 단테 : 후우....... 테니스 코트의 정비 추가, 에다가....... / 일이 점점 늘고 있어...... / 단테 : 후후...... 컨시어지란 무엇이든 담당이니 말야....... 참고로 또 하나, 너에게...... 잔혹한 진실을...... 전하지 않으면...... 안돼....... / 마슈 : 잔혹한...... 진실......? / 단테 : 이 호텔의 종업원, 기본적으로 의욕이 없어....... 지배인은 선량하지만, 이래저래 재정이 파탄나기 직전인 모양이야...... 후후....... / 잔혹한 진실 감사합니다 / 단테 : 후후...... 미안해....... 일단...... 테니스 코트의 정비 전에, 풀 코스 요리의 재료를 모으러 가자....... 테니스 코트의 정비는 다소 늦어져도 어떻게든 되겠지만....... 풀 코스가 밀려버리면, 여러 의미로 끝장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단테 : 후후...... 미안해....... 일단...... 테니스 코트의 정비 전에, 풀 코스 요리의 재료를 모으러 가자....... 테니스 코트의 정비는 다소 늦어져도 어떻게든 되겠지만....... 풀 코스가 밀려버리면, 여러 의미로 끝장이야....... / 오카다 이조 : 서둘러야 하는 기가? / 세탄타 : 그렇겠지─. / (잠시 후) / 세탄타 : 또 수상쩍은 게...... 응? / 동양의 손님 : 사사키 공, 이것이 소문의 불상이옵니다. / 사사키라고 불린 남자 : 오오, 이것이 그 유명한....... / 마슈 : 이것은....... 지금, 성배에 의한 바인지는 불명입니다만, 마력에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설마......! / 방금의 불상...... 일까? / 오카다 이조 : 그렇겄제이. / 카독 : 그럴 가능성은 있어. 불상을 어떻게든 손에 넣거나, 혹은 해석 가능할 정도로 접근할 수 있다면....... 안 되겠어. 여기서 하기엔 무언가로 마력을 차단하고 있는 모양이라, 해석이 어려워. / 마슈 : 네. 혹시, 마력을 차단하는 상자 같은 것에 들어가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주구라고 한다면, 화를 입는 것이 두려워 봉인한다, 라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일 테고....... / 고르돌프 : 마술사가 아니라면, 더욱 그렇겠지. 어떻게 해서든 저자들로부터 불상의 이야기를 들어야 해. / 단테 : ......후후, 그건 조금 후에....... 불상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데다....... 지금은 우선, 컨시어지로서의 일을 우선해 줬으면 해....... / 고르돌프 : 까먹지는 말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호텔 스태프 : 그럼, 이거 잘 부탁해─. / 단테 : 후후...... 아무튼 서두르자....... 닭, 야채, 물고기....... / 오카다 이조 : 닭...... 닭인가....... / 세탄타 : 무슨 일이야, 이조. / 오카다 이조 : 이 자식, 나이도 어린 게 무슨 말버릇잉께....... 뭐 됐다이, 닭이라 카믄 안 좋은 예감이 들어야. / 고르돌프 : 멈추게, 그런 건 대개 들어맞는 종류! / (꼬끼오) / 단테 : 후후...... 커다래....... 너무 커서...... 우리 쪽이 당할 거 같아....... / 오카다 이조 : 생각한 대로구마잉. / 이조 씨─이! / 오카다 이조 : 내 탓이 아니라카이! / 단테 : 뭐어, 닭고기를 위해서 해치울 수밖에...... 없어! 후후...... *소녀, 이조에 세탄타, 가자! (여성 플레이어의 경우) / 세탄타 : 어쩔 수 없지, 해 주겠어! (전투) / 단테 : 후후...... 닭고기 겟....... / 뱀이랑 멧돼지는 따로 나눠두자...... / 단테 : 후후...... *지비에 고기로 확보해둬도 괜찮으려나....... (야생동물 사냥으로 확보한 고기를 요리로 대접하는 방식)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호텔 스태프 : 오, 왔다 왔다. 고마워! / 단테 : 천만에요....... 그나저나...... 무언가 변한 점은 있을까......? / 호텔 스태프 : 있어. 신인이 신인을 데려왔지. / 저요? / 호텔 스태프 : 너(You). / 단테 : 후후...... 그건 치워두고....... / 호텔 스태프 : 그 외에 변한 점? 온 시즌도 아닌데도, 이 너덜호텔이 괜히 성황 중이다, 정도지. 아아 귀찮구마안....... / 단테 : 후후...... 그럼 저희는 이만....... / 단테 : 어디...... 불상의 조사를 하러 가볼까....... 테니스 코트도 신경 쓰이지만, 일단은 뒤로 미루고....... / 고르돌프 : 음. 불상이 특이점의 원인이라면, 파괴하든 회수해서, 수정할 수 있으니 말이야. 지금은 최우선으로 대처해야 하지. / 단테 : 으음...... 그 승려의 방은, 어디....... 아아, 여기다....... / (똑똑) / 단테 : 컨시어지인 단테입니다....... 후후...... 잠시 여쭙고 싶은 것이....... ....... ....... / 없나? / 단테 : 부재 중인가......? 아니, 그럴 리는....... / 마슈 : 마스터, 단테 씨! 지금, 큰 폭의 마력 변동이 관측되었습니다! / 카독 : 무언가 큰일일 지도 몰라. 문을 열어 버려! / 동양의 손님 : ....... ....... / 마루에서 자고 있어......!? / 단테 : 아니, 기절당한 것인가. 또다른 한 사람도...... 마찬가지야. 나머지는 사사키였던가 하는── / 가면을 쓴 남자 : ....... ....... / 단테 : ....... ....... /가면을 쓴 남자 : ......헬로. 봉쥬르. 구텐 모르겐. 알로하. / 뭐하는 거야───!? / 가면을 쓴 남자 : 이야 참, 이거야 이거야. 이쪽은 동양미술 전문의 괴도...... 아니 컬렉터, 사사키 가면이라 하오는 자. 이번에, 가격 면에서 다소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부득이하게 비상 수단을 택하게 되었사옵니다. / 오카다 이조 : 타협이 안 됐던 기가? / 사사키 가면 : 졸자는 0엔으로 사들이고자 했기에. / 단테 : 범죄...... 그거 범죄....... / 그건 안 통하지 않을까─ / 사사키 가면 : 뭣이. 통하지 않사옵니까. 그러하다면── / 사사키 가면 : 내일을 향해, 제비와 같이 하늘을 날아오른다! / 단테 : ....... ....... 여기, 6층인데......!? / 사사키 가면 : 후하하하하! 작별이옵니다 단테 공! 졸자는 비전투 주의이기에에에에! / 단테 : ....... ......후후...... 놓쳐버렸다...... 굴욕....... / ......쫓아가야 해! / 세탄타 : 엘리베이터 쓰자고! (엘리베이터 탑승) / 단테 : 후후...... 엘리베이터...... 느려....... / 계단으로 가는 쪽이 빨랐을 거 같아......! / 세탄타 : 미안, 시대를 착각했어!! / 고르돌프 : 이 시대의 엘리베이터니 말이지....... / 카독 : 다음에 누군가 뛰어내린다면, 계단으로 가는 걸 추천할게. / (엘리베이터 내림) / 단테 : 후후...... 겨우 지상에 내려오기는 했지만....... / 더는 보이지 않나...... / 단테 : 이건...... 포기할 수밖에 없겠네....... / 오카다 이조 ; 세탄타. 개로 쫓지는 못하는가이? / 세탄타 : ......미안. 안 되나봐. 냄새를 지우기라도 했나봐. / 고르돌프 : 오오...... 저것이 성배라면...... 이번 임무는 대실패....... / 세탄타 : ......미안....... / 오카다 이조 : 바보같은 소리 말어야. 다같이 다니고는 이리 된 거여. 너가 미안하다 굴 필요 없다이. / 세탄타 : ......고맙네, 이조 형. / 오카다 이조 : 우하하하! 연장자를 공경할 수 있어 졌구마이! / 카독 : 애초에, 성배라고 확정된 것도 아냐. 일단 호텔 업무에 집중하자. 마슈는 계속해서 마력의 흔들림을 관측해줘. / 마슈 : 아,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세레브한 손님 A : 잠깐, 테니스 코트는 아직인 걸까? 벌써 한 시간도 넘게 기다리고 있는데! / 단테 : 갸아! ......후후...... 죄송합니다, 고객님....... 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신다면....... / 단테 : (미안해. 세 사람은 이틈에 테니스 코트의 수선을 하러 가줘. 이쪽은 내가 어떻게든 할게......!) / (알겠습니다......!) / ......테니스 코트의 수선인가...... / 카독 : 나무가 쓰러져 있네. 그리고, 구멍이 뚫려 있는 부분은, 어떻게든 메워야 겠어. / 오카다 이조 : 귀찮구마이....... / 고르돌프 : 울고만 있어도 어쩔 수 없지. (플레 이어), 우선은 나무부터 옮기고....... / ??? : ......실례하지. 괜찮은가? / 네? / 세레브한 손님 B : 무언가 곤란해 보이길래 말이야. 괜찮다면 도와주지. / 부, 부탁 드려도 될까요? / 세레브한 손님 B : 괜찮아. 그럼 나무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도록 할까. 하나 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호텔 스태프 : 어─이 컨시어지. 미안, 최상층의 플로어의 전등이 죄다 꺼져버린 모양이야. 수리업자는 불러 뒀지만, 다른 장소도 이래저래 수리가 필요해서 말이지....... / 단테 : 후후...... 알겠습니다...... 조사해 보겠습니다....... / 호텔 스태프 : ......미안, 덕분에 살았어! / 고르돌프 : 으음, 수리업자의 여유조차 없을 줄이야! / 카독 : 뭐, 호텔이니 시간과의 싸움이니 말이야. 호텔의 각 플로어에 서브용 분전반이 있을 거야. 전 객실 정전이면 몰라도 플로어 하나니까, 우선 그쪽부터 조사해 보는 게 어때. / 단테 : 후후...... 고마워, 자세하네....... 참고로...... 1930년대의 호텔의 분전반을 고칠 방법을 부탁해....... 혹은 가능한 서번트를 부탁해....... / 카독 : ......이쪽에서 데이터를 뒤져볼 테니까, 잠시 기다려 줘. / 전기라 함은...... / 다 빈치 : 아, 안돼 안돼. 그 두 사람이면 분전반 자체를, 1930년대와는 동떨어진 어프로치와 기술로 대개조해 버릴 거야. 그렇게 되면, 특이점에도 악영향이야! / 단테 : ......아무튼 상태를 봐 둘까....... / 단테 : 이곳이 플로어의 분전반을 설치해둔 방인가....... 응? / 마슈 : 주의해 주세요, 마스터. 마력의 흔적이 있습니다......! / 단테 : 어라, 마성의 존재...... 아니, 팔이 튀어나왔네. / 오카다 이조 : 세탄타. / 세탄타 : 알겠어. / (전투 태세) / 단테 : 후후...... 이건 알기 쉬워서, 좋아. 서번트의 본분, 발휘해 보이지......! / (전투) / 오카다 이조 : 손맛이 없구마이. / 세탄타 : 뭐지 이 녀석들......? / ......약했어...... / 단테 : 후후...... 확실히....... 이 정도면 잡령이랑 다를 바 없어....... 그렇다고 해도, 애초에 왜 이런 장소에 출현한 걸까, 라는 쪽이...... 중요할 지도 몰라....... / 마슈 : 그렇네요. 분석해 보았습니다만, 지금의 적성반응은 어디까지나 잔불....... 즉, 더욱 큰 "무언가"가 나타나, 그 잔재로써 나타났을 뿐, 인 듯한....... 그런 감각입니다. / 단테 : 후후...... 감각...... 좋네....... 생물이 살아가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우리는 직감에 의해, 영장류로써 우위성을 확보했다, 라고 말해도...... 과언이겠지만....... / 세탄타 : 그 점은 자신감 있게 말 못하는 거냐. / 단테 : 최신 생물학 지식을 익히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아, 2017년의 학설로는 틀린 말이에요」 같은 말 들어버리면 수치로 죽을 거야...... 후후....... / 걱정이 많네...... / 단테 : 그런 걱정 많은 나이기에 하는 말인데....... 뭔가...... 조금....... 불안하지 않아......? 막연...... 막연한 무언가가.......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는 듯한....... / 확실히 그런 느낌이...... 그다지 안 느껴지는걸? / 단테 : 그런가...... 내 기우라면 좋겠지만....... 어쨌든...... 분전반의 수리는 어떻게든 된 것 같아....... 레버를 당겨서...... 이걸로...... 어떻게든....... / 오카다 이조 : 오우, 들어왔구마이. / 단테 : ......다소 불안정하지만...... 어떻게든 되나....... 수리업자를 다시금 불러야 겠어....... / 어떻게든 되면 좋겠는데...... / 손님 : 누, 누가 좀 도와줘───! / 단테 : !? / 가자! / 단테 : 후후...... 컨시어지, 등장! 무슨 일 있으십니까......? / 손님 : 저쪽 스위트 룸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 폭발음......!? / 단테 : 알겠습니다. 우선, 당신은 피난해 주세요....... / 손님 : 아, 네......! 저기...... 컨시어지 씨......? / 단테 : 후후...... 네. / 손님 : 괜찮으시다면, 이후에 식사라도── / 단테 : 후후...... 귀차...... 일이 있기 때문에......! / (지금 귀찮다고 말하려 했네......) / 세탄타 : (지금 귀찮다고 말하려 했네......) / 고르돌프 : (껄끄러운 모양이군...... 사람 대하기가......) / 손님 : 아앙...... 매정한 사람....... / 단테 : 실례...... 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이──자──식──이──!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뭐──라──고──오──!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이 몸의! 돈을! 돌려! 주실까! 이 사기꾼 자식!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하하하하하! 무슨 낯짝으로 말하는 걸까, 이 양아치 자식!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사기!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양아치! / 두 사람 : ....... ....... / 두 사람 : 용서 못해!! / 수수께끼의 부호 : 둘 다 내 돈 내놔아아아! / 단테 : 후후...... 실로 꼴보기 싫은 싸움....... 일단 말려야.......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이렇게 되면 실력 행사다!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음. 그 말대로! / 수수께끼의 부호 : 덤비시지이! / 단테 : 잠, 이런 곳에서......!? / 무, 무기의 취급은 잠시 기다려주십사───! / (전투) / 수수께끼의 부호 : 우게.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그읏.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큿. / 지, 지쳤다...... / 단테 : 이런...... 스위트 룸이...... 너덜너덜해져 버렸어....... 이건...... 어떻게 할 수밖에 없겠네. 서번트로서의 힘...... 기대합니다....... / 벽지 가지고 올게요! / 단테 : 후후...... 믿음직해....... 잘 부탁해......! / 오카다 이조 : 끝도 없이 일이 늘어나부러! / 세탄타 : 이조 형. 무엇이든 담당이란 건, 그런 법인 모양이라고! / 단테 : 후후...... 수선이 끝났어....... 뭐어...... 겉보기만은 어찌어찌 정도 레벨이지만....... / 세 명도 무사히 내쫓았고...... / 오카다 이조 : 그 자식들 결국, 돈은 안 갖구 있었제. / 단테 : ......후후...... 어쨌든 이 방도...... 나중에 본격적으로 수리업자를 불러야....... / 우...... / 단테 : 후후...... 타이밍이 안 좋아....... 벌써 밤인데....... / 오카다 이조 : 아까 막 고친 참인디....... / 단테 : ......(플레이어). 정말로 미안하지만....... / 잔업인가...... / 단테 : 네...... 잔업입니다....... 세탄타 : 어쩔 수 없지. 좋아, 하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 : 크, 큰일이야......! 누군가! 누군가 와줘! / 단테 : ......가자......! / 단테 : 후후...... 매번, 컨시어지......! / 무슨 일이 있었나요!? / 아버지 : 따, 딸이...... 딸이...... 사라져 버렸어! / 어머니 : 아니, 그건 끌려가버린 거야! 그...... 괴물한테! / 괴물!? / 단테 : 진정해 주세요. 따님이 행방불명...... 유괴당한 것이군요. 그것은 언제, 어떻게? / 아버지 : 아, 아까까지...... 딸의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어....... 딸은 친구를 데리고 올게, 라 하더니....... 찾아온 것은...... 정체를 모를...... 괴물에....... / 어디로 갔는지 아시나요? / 아버지 : 아니...... 그게 어딘지는....... / 단테 : 생일 파티라면, 친구가 있는 곳에 향했을 가능성도....... / 부모님 : ....... ....... / 단테 : ......여하튼 서두르죠. 따님의 이름을....... / 어머니 : 엘레노아...... 엘레노아라고 해요......! / 단테 : ......일단, 로비로 돌아가 종업원들에게 전달. 호텔의 입구를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켜보게 하자....... / (플레이어 끄덕) / 단테 : 그럼, 찾으러 가겠습니다. 돌아올 때를 대비해, 두 분은 이 곳에. / 호텔 스태프 : 아이가 행방불명......? 아─, 응. 주의하고 있을게. 이름은 엘레노아라 했지? / 손님 : 엘레노아...... 구나. 알겠어. 발견하면 종업원에게 말할게. / 엘레노아───! / 단테 : ......엘레노아─! 나와 주지 않겠습니까─! 틀렸나....... / 카독 : 여기는 칼데아. 들어줘. 서번트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이상 레벨의 마력 반응이 있어. 아이와 관계는 없을 지도 모르지만....... / ......그 마력을 따라가 보자 / 단테 : 음...... 아이의 행방불명에 관련이 있을 지도 몰라. 확인은 해 두자....... / 카독 : 반응은 한 층 위야! / 오카다 이조 : 알것다이! / 세탄타 : 그래! / 엘레노아 : ....... ......어쩌지....... / ??? : ───. ───. / 엘레노아 : 아니야! 너는 나쁜 거 없어! 아버님이랑 어머님이 나쁜 거야! 그런 거! / ??? : ───. ───! / 엘레노아 : 어, 무슨 일이야......? 꺄악! / 단테 : 엘레노아─! 거기 있니─! / 엘레노아───! / ??? : ......왔네......! / 엘레노아! / 카독 : 좋아,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간 곳이야. 이건...... 객실의 내부인가......? / 단테 : 후후...... 거기라면 괜찮아. 개장 중이던가 해서, 숙박 중인 사람은 없을 터...... 음? / 이건...... 뭐지? . 마슈 : 1930년대의 장난감...... 일까요? 무언가 스위치같이도 보입니다만....... / 단테 : 분실물일 지도 몰라. 일단 주워 두자...... 응? / 카독 : ......마력반응, 증대! 조심해, 뭔가 온다! / 단테 : 뭐......!? / ??? : 꺄아아아! / 누군가 있어! 아이 목소리야! / 단테 : 후후...... 돌입하자......! / 엘레노아, 이쪽으로 와! / 엘레노아 : 으, 응....... / 카독 : 불꽃의 정령...... 아니, 뭔가...... 다른가......!? / 고르돌프 : 그 정령이 성배인 것은 아닌가!? / 마슈 : 부, 불명입니다! 마력 반응이 팽대해 있음은 틀림없습니다만......! / ??? : 으, 크── 으, 으으으! 안돼, 억누를, 수, 없어......! / 불꽃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어......! / 단테 : (플레이어)! 복도에 화재 경보기가 있어. 그 버튼을 눌러서 벨을 울리고 와줘! / (플레이어 끄덕) / 손님 : 뭐야 뭐야? / 화재에요! 빨리 대피해 주세요! / 손님 : ......크, 큰일이잖아! / 세탄타 : 불 났다───! / 오카다 이조 : 후딱 도망치그라!! / 단테 : (플레이어)! ......우리도 대피하자! / 아까 그 정령은!? / 단테 : 사라져 버렸어! 하지만, 불은 점점 확산되고 있어! 우리도 곧바로 탈출한다! / 호텔 스태프 : 화재입니다! 여러분, 대피해 주십시오! 화재입니다! / 단테 : ......손님들의 리스트를 조회했어. 괜찮아, 안에 남은 사람은 없어....... / 그래도...... / 단테 : 아아...... 인명을 잃지 않은 점은, 다행이지만...... 이건...... 괴로운 일이네....... / 호텔 스태프 : 호텔...... 호텔이 붕괴한다......! / 단테 : ......! / ??? : 눌러. / ......? / ??? : 눌러. 버튼, 눌러. / 이 목소리, 는...... / ??? : 빨리, 눌러!! / 단테 : ......(플레이어)? / 카독 : 잠깐. 거기서 무언가, 이상한 마력이......! / ??? : 부탁이니까, 눌러......! / ......! / (딸깍) / ......어? / 단테 : 그 버튼을 꺼내서, 대체 뭘....... 뭘.............네? / 대체...... / 오카다 이조 : ......허? / 세탄타 : 화재...... 가 아니야? / 카독 : 무언가, 일어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다 빈치 : 여기는 칼데아!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강한 마력 반응이 있더니, 계측하고 있던 시간축이 흔들렸어! 설마하니 그쪽, 밤에서 낮이 되어 있지 않아!? / 되었습니다...... / 고르돌프 : 화재가 일어나서 무너져야 했을 호텔이, 완전히 돌아와 있어. 이것은...... 대체....... / 카독 : 뭐가 일어난 거지......? ......아니 기다려봐. (플레이어). 너, 뭘 가지고 있지? / 이거...... / (잠시 후) / 카독 : 버튼을 눌러, 라는 목소리에 무심코 눌렀더니, 이렇게 되었다...... 고. / 단테 : 후후, 과연....... 문자 그대로의 리셋 버튼이라는 건가....... / 마슈 : 그런 현상이 일어나다니....... / 다 빈치 : 지금, 급하게 상세 분석을 하고 있지만....... 일종의 마술예장...... 그것도 시간을 되감아버린다니, 대단하잖아. / 카독 : ──시간의 역행이라니, 터무니없는 물건 아니었나. / 고르돌프 : 법정과가 달려들 정도의 레벨이 아닐까....... / ??? : 불려왔는데 말이야? / 다 빈치 : 아아, 왔다 왔다. 너라면, 시바 너머에서도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해. 미안. 이 스위치의 해석을 부탁하고 싶어. 특이점 현지에서 발견된 거야. / 메데이아 선생님─! / 메데이아 : 네네. 열심인 것 같아 다행이야. 음─...... 조금 보기 까다롭지만, 어떻게든 될 거야. 그 마술 예장, 말하자면 회귀장치네. 특이점의 호텔에 있는 인간 및 모든 건조물의 시간을 리셋...... 되감고 있다....... / 카독 : 그거 대단하네....... / 메데이아 : ......는 건 아닌 것 같네. 이, 삼중으로 확인해 두고 싶은데. 리셋했을 때의 장소와 레이시프트 해왔던 때의 장소, 똑같지 않았어? 그리고, 시간대도. / 내가 레이시프트 해왔던 때의 장소네 / 다 빈치 : 그 말대로야. 돌아온 시간도 그야말로 그 순간이었어. 으음...... 8시 13분이네. / 메데이아 : (플레이어). 레이시프트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기억은 있는 거지? 컨시어지가 됐던 즈음이라던가. / (플레이어 끄덕) / 카독 : 단테. 너는 어떻지? 기억은 있나? / 단테 : 후후...... 물론....... 고작 하루였지만, 그녀와 함께 했던 눈부시게 반짝이는 컨시어지 업무....... 전부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 아, 설마 그거 전부 다시 해야 하나? / ......어? / 단테 :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봐 두자. / 호텔 스태프 : 어─이, 컨시어지. 미안하지만 일 부탁이 있어. 어라? 그 녀석들은? / 단테 : ......새로운 견습 컨시어지입니다. 장래 유망하기에 고용했습니다....... / 호텔 스태프 : 그런가. 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상황이야. 너만 좋다면, 그리 맡길게.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재료 조달의 부탁이 들어와 있다고. 닭고기랑 야채, 그리고 물고기네. 이것도 부탁하지. / 단테 : ......네....... 네이, 예상대로였습니다만....... / 다른 사람들은 아무 것도 기억 못했었지...... / 메데이아 : 흐음. 이걸로 결정적이네. 아까의 스위치...... 회귀예장 (임시) 말인데. 그건, 호텔과 그 주위만을 되돌리고 있어. / 고르돌프 : ......그거, 특이점 바깥쪽 시간과 엇갈림은 안 생기나? / 메데이아 : 생기지 않아. 시간축은 그대로야. / 메데이아 : 그러네...... 예를 들면, 지금이 3월 1일이라고 치고. 3월 2일이 되고는, 리셋 스위치를 눌렀다고 하자. 그 시점에서 호텔과 주위의 인간 전부 다 3월 1일이자 아침 8시 13분, 그 시점에 있던 장소로 정렬되어버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더라도, 문답무용으로. 하루가 되감아진 것이 아니라, 2일째를 그 전날과 같은 것으로 본다, 라고 하면 알기 쉬울까? 그리고 3월 1일과 똑같은 행동을 취하지. 날짜가 지났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지 않아. 같은 것을 되풀이하고 있다, 라는 감각이, 인간에게도 호텔에게도 없다면── 그건 사실상, 리셋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지? / 그런가...... 오늘은 요컨대, 이틀째이기도 하구나 / 메데이아 : 그런 말이지. 물론, 영역 바깥의 시간은 평범하게 나아가고 있으니까── 너무 사용하면, 치명적인 파탄을 부를 가능성이 있어. 그 점만은 주의하도록 해. / 알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단테 : 좋아. 진정된 참에, 조금 정리해 보자....... 우선, 너희들의 목적은 성배를 손에 넣어, 특이점을 수정하는 것...... 그 점은 변함없지......? / 단테는? / 단테 : ......후후, 물론 나도 그 점은 변함없어. 의심받기 전에 말해 두자면....... 이 특이점의 성배로는, 내 목적은 달성할 수 없으니 말이야....... 그 목적에 대해서는, 프라이빗한 정보도 있으니, 말할 생각은 없지만....... 어쨌든......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이상, 다툴 생각도 없어....... / 오카다 이조 : 그런가이. / 세탄타 : 달성할 수 없기에, 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단테 : 그리고...... 어제...... 아니 정확히는 오늘 첫날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성배로 의심가는 것은....... / 이 리셋 버튼이네 / 단테 : ......확실히 이것도 수상해, 수상하지만....... 해석은 어떻게 되어 가지? / 다 빈치 : 성배 그 자체인지를 묻는 것이라면....... 대답은 거의 틀림없이 「노」 일까. / 단테 : 즉, 남은 것은...... 그 불상이 돼....... 그러니, 우선은 사사키 가면을 확보한다....... 그리고 불상을 손에 넣어, 조사해 본다....... / 카독 : 그래, 그 방침이 가장 타당해. 도망가기 전에 미리 확보할 수 있다면....... / 그리고는...... / 단테 : 후후...... 알고 있어...... 말하려는 것....... 그리고는...... 호텔의 화재도, 가능하다면 막아두고 싶어....... / (플레이어 끄덕) / 오카다 이조 : 그렇제이. 화재 따위, 굳이 보고 싶은 것도 아닝께. / 고르돌프 : 기다려보게. 그 화재, 막을 수 있는 건가? 요컨대 수정력이라 할지....... 그 화재는 역사에 따라 일어나는 게 필연이며....... 막아버리는 쪽이 손해가 된다. 라는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닌가? / 카독 : ......아아, 그 점은 나도 걸렸었어. 그래서 조사해 보았지만....... 1938년 3월에, 그 호텔에서 화재가 있었는지에 대해 라이브러리의 데이터는 에러를 토해내고 있어. 정말로 화재가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라는 느낌이야. / 마슈 : ......그것은...... 혹시 리셋 버튼이 원인일까요? / 카독 : 어쩌면 말이지. 아까의 리셋 버튼 때문에, 역사가 확립되지 않는 걸지도 몰라. 무엇보다, 리셋하면 날짜가 어긋나 버리니 말이야. 적어도 어제의 날짜 상에서는 화재가 일어나지 않은 게 돼. / 고르돌프 : 으─음...... 그러면, 화재가 일어나는 것보다는 일어나지 않는 쪽이 낫나....... / 카독 : 실제로는 일어난다, 인 거라면 가능한 한 일으키는 쪽이 낫겠지만....... / 단테 : 후후...... 일단은, 화재를 막는 쪽으로 움직이도록 하죠....... / 테니스 코트나 레스토랑은 어떻게 할까 / 단테 : 테니스 코트의 수선과, 레스토랑의 재료인가....... 미안하지만, 그쪽은 다른 종업원들에게 맡기자. 불상과 화재방지를 최우선으로 움직이자. ......세 사람도, 괜찮지? / 알겠어! / (이조, 세탄타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단테 : 그렇다 해도, 화재 방지는 일단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오카다 이조 : 그렇제. 애초에 그 불은 왜 난 것이여? / 마슈 : 저는 그 직전에, 마스터와 단테 씨가 조우했던 에너미가 신경 쓰입니다. 불꽃과 관련된 마성 같기도 했고요. / 카독 : 그렇지. 그것들을 낳은 본체...... 본체, 라고 불러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녀석이 소환되어서, 호텔을 통째로 태워 버렸다. ......라는 것일까? / 단테 : 확실히 여기는 노후화된 호텔이고, 언제 「무언가」가 일어나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화재를 일으킬 필요는...... 없었을 터야....... / 단테 : ....... ....... / 단테? / 단테 : ......후후...... 나답지 않게...... 뜨거워진 모양이야....... 머리 식히고 오겠습니다....... / (단테 퇴장) / 카독 : 단테 녀석, 관계자라 할 것도 아녀 보이는데, 호텔에 나름대로 마음가는 바가 있는 걸까....... 뭐, 일단은 둘째 치자. 우선은 수수께끼의 에너미 대처법이야. 애초에 그것은 무엇인가, 지. 불꽃의...... 어떠한 형태로의 구현화라고 할지, 아마도 정령의 일종임은 틀림 없지만....... 어째서 여기에 나타났지? / 다 빈치 : 그 점이란 말이지. 예를 들어 화산의 근처라면, 불꽃에 적응하는 존재로서, 정령종이 출현하는 것도 당연해. 물론, 마력의 유무와 관련되겠지만....... / 카독 : 하지만, 여기는 불꽃의 정령과는 대개 무관한, 사람이 세운 건축물이야. 덤으로 역사도 너무 짧아. 100년도 지나지 않은, 근대의 건축물이라고. / 고르돌프 : 음...... 100년이 넘은 건물, 혹은 처음부터 어떠한 형태로 주술적인 것을 담고 있는 장소라면....... 마성이 소환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도 않지. 몇 번을 조사해도, 그저 낡은 호텔일 뿐이었으니 말이야. 그리고 성배와 관련되어 있다, 라고 한다면....... 성배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가 문제야. / 마슈 : 그 불꽃의 정령...... 이프리트는, 편의상으로는 아라비아의 전승에 해당합니다. 소환한 사람과 관계된 게 아닐까요? / 세탄타 : 아─, 그래도 의외로 관계없는 곳에도 나타나는 게 그 녀석들이지. / 마슈 : 그건 확실히....... / 카독 : 어쨌든, 그것이 성배와 관련됐다는 점은 확실해. 거꾸로 말하면, 쓰러뜨리거나 함으로써 성배에의 접근 수단을 발견할 수 있을 지도 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고르돌프 : 음, 그렇지. 다음은 부디 제압해 주게. 그리고............ 단테가 늦군. / 부르려 다녀올게요─ / 단테 : ....... ....... / 단테─! / 단테 : 후후...... 너인가....... 미안, 생각에 잠겨있던 동안에 시간이 이리 지나버린 것 같아....... / 뭔가 신경 쓰이는 점이라도? / 단테 : 아니...... 그런 건 아냐. ....... ......너희들은 여러 특이점을 수정해왔으니까....... 아마도, 재해로 폐허가 된 곳들도 경험해 본 적이 있겠지. ......후후...... 난 말이야, 그런 게 거북하다 할까 뭐라고 할까....... 있는 그대로 말하면...... 엄청 처지거든....... / 엄청 처져? / 단테 : ......후후...... 그게 말야....... 인간이 이래저래 노력해서, 쌓아올린 것, 혹은 그곳에 계속 존재함으로써 생겨난 추억....... 만인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이 아닌, 그곳에 있음으로써 획득한, 다른 누구에게도 없는 것....... 그런 것을, 송두리째 파괴당한다...... 그런 건...... 괴롭게 느껴져....... / 그렇지...... / 단테 : 후...... 딱히 나도, 역사적인 그런 일을 마주한 적은 없지만....... 그저...... 그런 게 거북한 거야, 나는....... / 좋아, 그럼 힘내서 막아보자 / 단테 : 그러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단테 : 후후...... 그럼, 우선 그 불상을 둘러싼 손님들의 정보를 손에 넣어 보기로 할까....... ....... ......잘 부탁해....... / 내가......? / 단테 : 후후...... 나는...... 고객 명부에 적혀있는 바 이상을 조사할 능력은 없어....... 화술 기능이...... 없으니까....... 그 점에서, 너라면 아마 가능해 가능해....... / 다 빈치 : ? 화술 기능, 있잖아? 멀쩡히 이야기하고 있으니. / 단테 : ......오우후....... / 고르돌프 : 아─...... 기술고문, 지금 것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 다 빈치 : ? ? ? / 어쨌든 다녀오겠습니다! / 세탄타 : 나도 따라갈게─! / 단테 : 계속정신 데미지(적음)을 받는 한편으로 잘 부탁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동양의 손님 A : 이 불상은── 어라? 무슨 일이 있던가? / 컨시어지입니다 무언가 곤란한 점이 있으시다면...... / 동양의 손님 B : ......혹시 일본어를 할 수 있는가? / (플레이어 끄덕) / 동양의 손님 B : 오오, 그건 좋군. 졸승, 해외의 언어는 능숙하지 않아 말이지....... 이렇게 일본어로 떠들 수 있게 되어서, 실로 기분이 좋아. / 동양의 손님 A : 우리는 일본의 절에서 수행하던 승려이다만....... 조금 사정이 있어서, 불상을 놓을 수 없게 된 거야. 아아, 으음. ......부끄럽지만 금전적인 사정으로 말이지....... 이번에, 해외에서 성공한 일본인 분에게 매각하기로 했어. 물론, 금전적인 면에서 전망이 보이게 되면, 다시 매입 가능한 계약으로 말이야. 이야, 이쪽의 사정을 전부 감안해 주셨다고. 고마운 일이야. / 세탄타 : ......훔치려는 거니, 그야 대개의 사정은 받아들여 주겠지. / (양쪽 다 벼랑 끝에 몰려있네......) / 동양의 손님 A : 오오, 사사키 공이다. 이야, 사사키 공. 일본에서 뵌 이래로군요. / 사사키 : 이건 참. 인슌 공. 저같은 떠돌이에게 말을 걸어 주셔서── 이런, 그쪽 분은? / 컨시어지인 (플레이어) 입니다 / 세탄타 : 마찬가지로 세탄타. / 사사키 : 컨시어지....... / (잠시 후) / 사사키 : ......호호오. 과연. 호텔의 「만물상」인 겁니까. / 일본에서 오신 고객님이시니 무언가 불편하신 점은 없으신가 해서── / 인슌 : 그렇지....... 그럼 사사키 공도 있으시고 하니, 일본식 식사를 준비해 주지 않겠나? / 동양의 손님 B : 아아, 과연. 그건 좋군요. 백반에 매실장아찌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 고르돌프 : (무리한 소리 하지 마!) / 사사키 : 하하하. 컨시어지 공도 난처하신 듯하군. 그보다도 인슌 공. 불상의 거래를── / 카독 : (위험해. 컨시어지를 제외하는 한편, 전회의 거래를 되풀이하려 하고 있어. 어떻게든 멈춰야만......!)/ 일본의 식사, 어떻게든 준비하겠습니다! / 세 사람 : 뭐라고!? / 세탄타 : ......진짜로? / 단테 : ......후후, 뭐라고? / 일본의 식사를 어떻게든 준비하지 않으면 사사키 가면이 화려하게 불상을 훔쳐가고 엔딩이에요 / 오카다 이조 : 그야 어떻게든 해야칸다지만......, 일본의 식사 말이제? / 단테 : 후후...... 여기 유럽인데 말이지....... / 고르돌프 : 으─음, 매실장아찌는 어렵지만 쌀만 어떻게든 된다면, 어떻게든 되는 게 아닌가? / 쌀...... 쌀인가...... / 타와라 토타 : 하하하하하! 맛있는 쌀이 콸콸─! / 다 빈치 : 응, 타와라 토타라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아쉽게도 그는 이번 레이시프트의 적성이 없어. / 단테 : ......후후, 그래서 뭘 준비하면 되는 거야? / 쌀과 매실장아찌...... / 단테 : 쌀과, 매실장아찌는...... 아아, 과연. 플럼의 소금절임인가....... ......그거 맛있나? / 쌀과 함께 먹는 거 / 단테 : 후후...... 그런 것도 있는 건가....... / 고르돌프 : 참고로 음식에 신경쓰는 편으로써 말하자면, 여기서 입수하는 쌀과 일본의 쌀은 아마 다를 거다. 반대로 *인디카 쌀은 입수하지를 못할 테니, **단립종인 건 같을 거라 생각하지만....... 맛은 아마도, 그들이 바라는 것과 꽤나 떨어져 있겠지. (*동남아 음식에 주로 쓰이는 쌀. 장립종에 해당 **쌀알이 짧은 편에 속하는 종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먹는 계열) / 단테 : ......후후...... 하지만, 쌀과 절임(피클)만 손에 넣는다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아....... / 고르돌프 : 아니, 그러니까── / 단테 : 칼데아의 사람. 맛은...... 문제 없어. 어떻게든 될 거야. 후후....... / 고르돌프 : ? / 오카다 이조 : 무슨 소리인겨, 세탄타. / 세탄타 : 모른다고! / 단테 : 좋아, 우선은 일본식의 재료를 손에 넣자.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전투) (에너미 이름: 벼 이삭 원숭이, 왕겨 멧돼지, 현미 짐승) / 단테 : ......후후, 좋아. 불가사의한 에너미 덕분에, 쌀은 손에 넣었어....... / 고르돌프 : 으─음, 그리 말해도 역시 일본 쌀과는 달라. 이걸로, 괜찮을까? / 단테 : 다음은 절임(피클)인데....... 이건 레스토랑에 있을 테니, 그걸로 매실장아찌에 가까운 걸 골라줘. 재료가 손에 들어오는 대로, 너의 차례야. ......유감이지만, 나는 개입할 수 없어....... / ......무슨 말인가요? / 단테 : 후후....... / 인슌 : 이거 참, 설마 이런 곳에서 일본식을 먹을 수 있을 줄이야. / 동양의 손님 B : 컨시어지, 라는 자. 이러한 호텔에서 일본식이라니, 어떤 마법을 부리는 것일지요....... / 사사키 : 하하하, 제가 보기엔 아무리 그래도 불가능하다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장소에서, 일본의 쌀을 손에 넣을 리도 없음. 하물며 매실장아찌 따위── / (똑똑똑) / 인슌 : 오오, 온 듯하군. 들어오시지요! / 실례합니다─! / 인슌 : 오오, 이것은...... 이것은? / 갓 지은 쌀밥과 절임입니다 / 동양의 손님 B : 아, 아니. 그건 보면 알아. 보면 알지만....... / 사사키 : ──역시나 일본의 쌀은 무리였나. 절임도...... 음. / 그러면...... 지금부터 주먹밥을 만들겠습니다! / 인슌 : ......주먹밥을!? / (뜨거워어어어어어!) / 동양의 손님 B : 무, 무슨! 이것은...... 이것은....... / 사사키 : 으음. 이것은....... / 세 사람 : 서투르군. / 인슌 : ....... ......아니, 허나....... / (참자 참자!) / 인슌 : ....... ......잠깐, 컨시어지 공! / 동양의 손님 B : 인슌 공? / 인슌 : 기왕 만든다면, 경험자가 있는 편이 나으니까. 졸승도 돕도록 하지. / 동양의 손님 B : 과연. 그렇다면 졸승도. / 사사키 : ──훗. 그렇다면 물론, 이 사사키도. / 죄송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고르돌프 : 과, 과연....... / 마슈 : 과연, 이라니 무슨 뜻인가요? 마스터는 분전하고 있습니다만, 저 분들이 희망하는 일본식과는 상당히 다른....... / 고르돌프 : ......그거면 된 거야. 그들은 딱히 진상이 아니야. 일본인이고, 극히 평범한 손님이지. 뭐, 한 사람은 괴도지만....... 어쨌든, 그런 그들이 말이지. 무리라고 알면서도 「일본식이 먹고 싶다」 라고 희망한 바를, 컨시어지가 이뤄주고자 하면서── 저렇게 열심히 힘내고 있는 걸 적극 부정할 정도로, 인간은 비정해질 수 없다는 거다. / 인슌 : 흐─음, 이것은....... / 동양의 손님 B : 으음, 이것은....... / 사사키 : 여러분까지 말해서는 안 된다오, 인슌 공 벤케이 공. / 확실히 말해 주시는 편이...... / 인슌 : 음! 하하하하하, 미안! 그다지 맛있지는 않군! / 벤케이 : 음. 이건 글렀군! 소금과 쌀의 맛과...... 아마도 수질도 상성이 안 좋나. 씹으면 퍼석퍼석하게 흩어져 버리는군요....... / 사사키 : 절임...... 피클, 이라던가요. 그것과 같이 먹으면...... 각각의 장점을 서로 해치는 듯한...... 후후, 맛은 없구려....... / 인슌 : 그래, 맛없어! 대실패, 라는 녀석이다! / (잠시 후) / 정말 면목 없습...... / 인슌 : 아니, 고맙네. 너가 이쪽의 고집에 어울려 준 점이, 무엇보다 기뻐. / 벤케이 : 그렇군요. 세계는 이어져 있다, 라는 것을 똑똑히 통감했습니다. / 사사키 : ....... ....... 인슌 공, 벤케이 공. .....면목이 없소. 실은 졸승, 불상을 사러 온 것이 아니오. ......훔치러 온 것입니다. / 인슌 : ......그러했나....... / 사사키 : 놀라지 않는 겁니까? / 인슌 : 아니...... 어렴풋이, 이런 형편좋은 이야기가 다 있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 벤케이 : 밑져야 본전, 정도의 심산이었던 것이죠. / 인슌 : 사사키 공, 고개를 들게. 귀공은 훔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백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렇다면, 그거면 된 겁니다. 적어도, 귀공이 불상을 훔치는 죄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사사키 : ......후. 정말 좋은 사람이로군, 인슌 공은. / 사사키 : 컨시어지 공, 송구스럽네. 귀공의 주먹밥, 결코 맛있지는 않고....... 오히려 맛없는 것이었지만, 여기에는 진심이 있었다. 과연. 호텔의 서어비스, 라는 것의 진수를 맛본 기분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인슌 : 기왕이니. 컨시어지 공도, 이쪽을 한 번 구경해 주십시오. / 코지로 : 이것이── / 인슌 : 오늘, 매각 예정이었던 불상입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되돌아가게 생겼습니다만. / 카독 : (플레이어). ──안 좋은 소식이 있어. ......그 불상, 성배와는....... 전혀, 아무런, 이만큼도, 관계가 없어. 마력을 띠고는 있지만, 아마도 제작하고서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겠지. 옛적의 정취있는 미술품에, 희미한 마력이 깃들었다...... 라는....... 드물게 자주 있는 느낌의 일이지....... / 아차─...... / 사사키 : 음. 이건 고맙군. 삼가 보도록 하지. / 저도 잘 보겠습니다! / 단테 : ......틀렸었나─....... / 오카다 이조 : 어째서였을까잉. / 세탄타 : 이런이런....... / 고르돌프 : 으─음,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라고 짐작은 했었지만....... 아니 꽤나 기대하고 있었지만 말이지! / 카독 : 이렇게 되면, 그 불꽃의 정령을 찾아내서 막을 수밖에 없나. 성배에 이어지는 것은, 지금으로썬 그 외에는....... / 단테 : 흐음...... 그럼 이틈에, 불꽃의 정령을 찾아나서야 할까....... / 고르돌프 : 으음. 다른 일에 시간을 들일 여유는 없겠지. 특이점이 수정된다면, 어차피 유야무야해질 거다. / 그건 그렇지만요...... / 고르돌프 : 안─됩─니─다─. 얼른, 잽싸게 일하도록! / 단테 : 후후...... 이 남자가 하는 말은 정론인데다, 저번에는 언제 발생했는지도 불명이었어....... 발생원과 시간을 알아내면, 성배를 발견할 가능성도 높아지겠지...... 후후....... / 마슈 : 그렇게 되면, 역시 최상층의 분전실에 향해야 할까요. / 단테 : ......아아...... 그곳에서...... 무언가 일어났다고...... 봐야 하겠지....... / 유감이지만, 갈 수밖에 없겠네...... / 단테 : ......지금은 특별히 뭔가 일어나진 않고 있, 나....... / 마슈 : 네. 마력의 흔들림 같은 것도, 전혀 관측되지 않습니다. / 단테 : 어쩔 수 없지. 잠시 기다릴까. 아아, 그 전에. 화재를 막을 준비를 해 두자. ......후후, 용의주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세레브한 사람들이 말싸움하던 것 같아 / 단테 : 흠...... 전회에도 있었던 일인가....... 만약 없었다고 한다면....... 우리가 테니스 코트를 준비하지 못해서, 불만이 쌓여버린 탓일까......? / 세탄타 : 으─음, 약간 죄악감이 드네. / 오카다 이조 : 신경쓰여도 어쩔 수 없잉께. / 고르돌프 : 저 둘에겐 미안하지만, 세계를 구할 수 있을지가 걸렸으니 말이야....... / 단테 : ......우리들이 관여하면, 저 두 사람은 싸움을 벌이지 않았던...... 건가....... / ......? / 마슈 : 마스터! 단테 씨! / 단테 : ......왜 그러지? 아니, 무언가 출현했나......!? / (삐빅) / 마슈 : 성배가 현현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가 소원을 이뤘다는 게! / 여기는 관련 없었다는 거야!? / 마슈 : 아, 네. ......아니요, 죄송합니다. 그쪽에 무언가가! / ??? : ───. ───. / 이프리트......! / ??? : ......! / 오카다 이조 : 어이, 멈추그라! / 세탄타 : 젠장, 도망치는 건 빠르네 저 자식! / 단테 : 큿...... 우선 불부터 꺼야 해......! / 양동이 양동이......! / 단테 : ......좋아, 괜찮아. 쫓아가도록 하자......! / 이프리트 (?) : ! / 단테 : 큿...... 거기 서......! / 이프리트 (?) : ....... ......어쩔 수 없나. / (전투) / 단테 : ......후후...... 싸워보기는 했는데...... 전혀 못 이기겠어....... / 오카다 이조 : 칼이 전혀 안 들어야! 세탄타, 그쪽은 어떤고! / 세탄타 : 이조 형, 이쪽도 안 먹혀! / 뭐야 저거─!? / 마슈 : 성배의 백업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마력량이 너무 압도적입니다......! / 카독 : 젠장. 어쨌든, 누군가가 저 이프리트가 소환했다는 건, 아마 틀림없어! 덤으로 저 정도도로 강하다면, 이프리트를 붙들어두고 있는 누군가가 있을 거야! 그 녀석을 찾을 수밖에......! / 이프리트 : ......읏─! / 단테 : ......이건, 더는 불길을 끄기에는 무리인가......! 미안, (플레이어). ──사망자가 나오기 전에. 리셋을, 부탁해! / (플레이어 끄덕) / 이프리트 : 에─잇! / 오카다 이조 : 어딜!! / 오카다 이조 : 극...... 빨리 하그라이......! / 이프리트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오카다 이조 : ....... ......후─우. / 세탄타 : 하─아....... / 단테 : ......저번은 정말로 실패 투성이였어....... / 그렇네...... / 단테 : 후후...... 리셋하지 않고, 이프리트와 대화를 계속해 봐야 했었을까. / 카독 : 뭐, 거기서 리셋한 판단은 틀리지 않았겠지. 어느 쪽이든, 흥분 상태였으니. / 고르돌프 : 신경 쓰이는 점이 있는데....... 누군가 죽어버린 후에 리셋한 경우, 그들도 부활하는 건가? / 다 빈치 : 무리겠지. 메데이아가 말했듯이, 시간 그 자체를 되감는 건 아닌 듯하니까. / 카독 : 그런 의미에서, 역시 그 타이밍의 리셋은 틀리지 않았었어. 그 시점에서, 호텔이 언제 붕괴해도 이상하지 않았었으니 말이지. / 단테 : 후후...... 고마워....... 좋아, 그럼 다시금 기합을 넣고....... 삼회차의 오늘을, 힘내도록 하자. (잠시 후) / 단테 : 우선, 그 도난소동에 대해서는 묵살하도록 하자.......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얽히고 있을 시간이 아까워....... 칼데아의 여러분....... 그 이프리트같은 무언가가 소환된 시간대와, 장소는 판명되어 있을까......? / 마슈 : 네. 이번에야말로 장소와 시간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대는 오후 5시 38분, 장소는 최상층 플로어의 가장 안쪽일 터입니다. / 단테 : 흐음...... 과연....... 그럼, 명부를 통해 누가 숙박하고 있었는지 조사하자....... / (잠시 후) / 단테 : 최상층 플로어의 가장 안쪽, VIP 손님이 숙박 중인 이곳은── 그 엘레노아라는 소녀와, 그 부모님이 숙박하고 있는 방...... 이네. / 고르돌프 : 즉...... 그중 누군가가, 이프리트를 소환했다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단테 : ......후후, 상황 상으로는 그렇겠지....... 하지만, 아직 시간대는 아침 8시....... 그 세 사람 중 누군가가 소환자라고 해도....... 솔직히, 지금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면 역으로 상대의 경계를 사게 될 거야....... 그렇다면── / 컨시어지 업무? / 단테 : ......그리, 되겠지....... 후후...... 그 불상과 관련된 사람들은....... 우리가 간섭하지 않으면, 아마도 괴도가 불상을 훔쳐가 버리게 돼. 막기 위해서는 주먹밥을 만들 수밖에 없어....... 하지만, 그럴 시간은 없어 보여....... / 불상은 관계 없는 듯하니까 포기할 수밖에 없나...... / 단테 : 후후...... 알겠어....... / 두 사람도 이쪽을 도와줬으면 해 / 오카다 이조 : 맡겨두그라이! / 세탄타 : 알겠어! / (잠시 후) / - 좋아, 다음은...... / ??? : 아, 컨시어지 씨! / 카독 : 음, 엘레노아네.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의심을 사지 않도록, 신경 써줘. / (플레이어 끄덕) / 무슨 일이신가요? / 엘레노아 : ....... ......어라? 컨시어지 씨, 어디선가 본 적이 있나요? / ......아까 전 로비에서......? / 엘레노아 : 어, 그런가...... 그럴 지도? 저기─, 저는 엘레노아에요. / (플레이어) 입니다 / 엘레노아 : 그게─, 부탁드릴 게 있는데요....... 오늘, 제 생일이에요. / 생일 축하드려요! / 엘레노아 :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 괜찮으시다면....... 파티에 와주실 수 있을까, 해서....... 저기...... 부모님이 꼭 하라 하셔서....... . / 그게─── / 고르돌프 : (마침 잘된 거 아닌가? 분명 소환 장소는, 그녀의 방이잖나) / 생일 파티는 몇 시부터니? / 엘레노아 : 5시 반 정도일까. 저기 그게, 힘들다면 괜찮으니까── /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겠습니다 / 세탄타 : 나도 참석할게요. 엘레노아 양. / 엘레노아 : 잘 됐다, 고마워! 사실 말야, 친구도 잔뜩 부르려 했었어! 그런데, 작년엔 와줬던 아이가, 올해는 초대장을 보냈는데 전혀 안 와줘서 말이야. 다들, 바쁜 걸까....... /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 엘레노아 : 응, 그렇겠지....... 아, 맞다. 저기...... 또다른 컨시어지 씨, 그게, 키 크고 멋지고....... / 단테? 이조 씨? / 엘레노아 : 응. 파티에 와 준다면, 정말 기쁠 거야! 물론, 또다른 사람 쪽도! / 다 같이 갈게 / 엘레노아 : 와아. 고마워. 잘 부탁드립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단테 늦네...... / 카독 : 보러 가는 게 좋겠어. / (플레이어 끄덕) / 단테 : 허억...... 허억....... / 세레브한 손님 A : 체력이 부족하네! 정말로, 부족하네! 컨시어지라 하면, 어느 정도의 체력은 있어줘야지! / 단테 : 후후...... 지당한 말씀입니다....... / 도와줄게! / 단테 : 잘 부탁해...... 후후...... 힘 딸려....... / 세레브한 손님 A : 좋아, 대타는 당신이구나? 그럼, 얼른 해치워 줘. / 알겠습니다! / 세레브한 손님 A : ......뭐, 이 정도면 되겠지. 너희들, 테니스는 칠 수 있을까? / 오카다 이조 : 내는 테니스같은 거 안 친다이. / 단테 : 후후...... 몸을 움직이는 일은 잘 못해서....... / 칠 수는 있지만, 아직 일이...... 칠 수 없습니다...... / 세레브한 손님 A : 그렇지. / 세레브한 손님 B : 미안하다. 정리에 품이 들어버렸어. 자, 테니스를 할까. / 세레브한 손님 A : 어라, 제때 맞춰 왔네. 죄송해요, 여러분. / 세레브한 손님 B : 음. 혹시 이분들과 테니스를 치는 거라면, 나는 사양하는 게── / 세레브한 손님 A : 어•째•서•그•런•흐•름•이•되•는•걸•까! / 세레브한 손님 B : 미안하다. 나는 그다지 테니스를 잘 치지 못하니까. 네 발목을 잡는 게 아닐까, 하고── / 세레브한 손님 A : ......정말, 됐어요! 이제! (크림 이탈) / 세레브한 손님 B : ....... ......나라는 남자는...... 어째서 이리도....... / 단테 : ....... ......풀죽어 있네....... / 풀죽어 버렸네요...... / 단테 : 저쪽을 봐줘. 표정이 정말, 완전히 (´ ・ω・ `)←이런 느낌이야....... / 알기 어려운 표현을...... / 단테 : 후후...... 어흠. 그건 둘째치고, 이야기를 들어 볼까....... 고객의 고민을 듣고, 받아주는 것도 컨시어지의 일이니까....... / 세레브한 손님 B : ──늦어졌지만. 내 이름은 지크프리트, 그녀는 크림힐트라고 한다. 그래, 니벨룽겐의 노래의 인물들과 같아. 그렇다고 해도 난 그렇게 대단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녀는 보이는 대로, 긍지 높은 귀족 집의 외동딸이야. 난 사위로서 그녀의 집안에 몸을 들였지. / 단테 : ......연애결혼? / 지크프리트 : 그녀는 몰라도, 나는 그럴 셈이었지만. 애초에, 나는 평범한 가정 출신이라 말이야. 대학의 역사학 수업에서 그녀와 알게 된 게, 인연이었지만....... / 친족 A : 너의 아버님의 직업은? ......호오, 흐음...... 뭐...... 탄광에서 일했었다고. 크림힐트와 어울린다고 볼 수는 없겠는걸. 헤어지는 게 현명할 거야, 너. / 친족 B : 우리는 너희들을 차별하려는 게 아니야. 하지만,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의 어려움은 잘 이해하고 있으니까. / 친족 C : 나는 숙부로서 단언하지. 너희는 곧장 헤어져 다오. 변명은 듣지 않으마. / 단테 : ......후후, 20세기가 된 지도 30년이 지났는데, 그런 낡은 사고방식을....... / 오카다 이조 : 맘에 안 드는구마잉. / 지크프리트 : 그만큼 그녀를 소중히 하고 있었다, 라는 뜻이겠지.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 지만? / 지크프리트 : 함께 살아간다, 라는 건 역시 큰일이라 말이야. 내가 맥주를 마실 때면, 그녀가 얼굴을 찌푸려. 샴페인을 마셔야지, 라고 말이야. 자신과 함께 있는 거니까. 뭐, 그 정도라면 참을 수는 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그 말대로라....... 내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쌓아온 것들은, 혹시 무의미했던 게 아닌가....... 그런 감상에 휩싸여 있어. ......그게 그녀에게도 전해진 것인지. 아무래도 최근 들어, 어쩔 수 없이 삐걱거리고 있지. 컨시어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단테 : ......후후...... 어려운 질문이로군요....... 연애 상담이란....... / 자,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 (잠시 후) / 고르돌프 : ......어....... / 전원 : 어려워......! / 카독 : 그렇지. 이제서야 깨달았지만,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과는 아무 인연이 없는 질문이었지....... / 오카다 이조 : 모른다이 그런 거. / 세탄타 : 그걸 나한테 물어? / 카독 : 마술사란, 연애 고민과는 전혀 연이 없으니까...... 꼭 그렇지만도 않은 전설의 로드도 있기는 하지만....... / 다 빈치 : 나도 물론, 너무 천재여서 연이 없으니 말이야. 고르돌프 군, 뭔가 한 마디. / 고르돌프 : 계승 문제 쪽도 생각해야 하는데, 혼약자조차 안 정해져 있다고요? / 코얀스카야에게 농락당했으니까요...... / 고르돌프 : 하하하. 잊어버리게나 (플레이어). / 다 빈치 : 과연. 즉 믿을 바가 못되네. 단테는── / 단테 : 후후...... 베아트리체에게 생애의 사랑을 바쳤던, 그와 별개로 아내가 있는 나....... / 고르돌프 : 어째 쓰레기같은 말을 하는데! / 단테 : 서번트로서 소환될 때의 클래스 탓도 있어서, 결혼 상대의 일은...... 진짜로 기억이 안나....... / 클래스는...... 프리텐더...... / 다 빈치 : 어라?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단테는 어떤 걸 뒤집어쓰고 있는 거야? / 단테 : 후후...... 딱히 스포금지도 없으니 말하자면, 나는 「신곡」의 단테를 뒤집어쓴 클래스인 거야....... / 다 빈치 : 아아, 과연. 작가가 이야기의 주인공의 역할을 뒤집어쓴 건가....... / 단테 : 「신곡」에 있어서 단테는 그저 한결같이, 베아트리체에게 사랑을 바치고 있어....... 그런 등장인물(캐릭터)의 가죽을 쓰고 있는 나 또한, 그런 성질의 서번트인 거야....... 그러니....... 현실적인 연애 조언은...... 조금 서툴러....... / 다 빈치 : 외통수인가...... 어쩔 수 없지. 외통수인 대로, 의견을 내어 보자! / (잠시 후) / 무리였습니다 / 다 빈치 : 무리였네....... / 오카다 이조 : 그야 그렇것제. / 세탄타 : 그렇지─. / 마슈 : 도움이 되지 못해....... / 다 빈치 : 에에잇, 이렇게 되면 한가롭게 있는 서번트를 불러내 보자! 어─이, 누군가─! 연애 관련해서 일가견이 있는 사람───! (배틀) 배틀 개시 시 연애상담을 받고 싶은 서번트를 공격하자 / 사랑이라면 짐에게 맡겨다오 - 라마 / 사랑은 전문이 아닌데 말이지 - 에미야 / 사랑이라면 맡겨 주시길 - 키요히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지크프리트 : .......음. 컨시어지인가. 아까 전 상담 말인데....... / 의견이...... 정리됐습니다! / 지크프리트 : 으, 으음. ......의견이 정리됐다? 아아, 전화로 의견을 보내준다는 건가. 전화기기가 보이지는 않는데....... / 단테 : 후후...... 그 점은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잘 부탁해....... / 그럼 지금부터, 지식인을 대신해 전해드리겠습니다 / 지크프리트 : 그, 그래. / #키요히메를 선택 / 키요히메 : 아시겠습니까. 사랑은, 불꽃입니다. 사랑하는 인간이 다른 이에게 관심을 옮기고 있으면, 불꽃은 계속 그을리기만 할 뿐....... 아니요, 꺼져버릴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활활 태우는 겁니다. 그래요! 즉 바람을 피우면 즉시 연소. 연인 바라기라고 하면, 그것대로 연소. 연소계 연애야말로, 이 세상의 진실인 겁니다. 그런고로 지크프리트 씨, 혹시 바람 피우시지는 않나요? 만약 바람피운다면── 제가, 태워드릴 것이기에. / 지크프리트 : 하지 않는다만....... / 키요히메 : ......네, 정말인 것 같네요. 그러면 당신은 한결같이, 크림힐트 씨를 사려해주실 것, 입니다. 친족? 신분차? 불태워 버리죠. 그런 사랑의 불순물! 그런 것들을 뛰어넘은 끝에, 진실된 사랑이 있는 겁니다! / 지크프리트 : ......과연, 불태워 버려라...... 인가. / #에미야를 선택 / 에미야 : 먼저 단언해 두지. 나는 딱히 사랑의 전문가는 아니다. / 지크프리트 : 입을 열자마자, 불안해진다만....... / 에미야 : 그렇다 해도, 어쩐지 그런 문제들에 연이 있는 것도 사실이야. 그 경험을 살려서 조언하도록 하지. / 에미야 : 지크프리트, 너가 느끼는 열등감은, 생각 이상으로 깊이가 없는 것이다. 너가 사랑했던 여성은, 너가 쌓아온 것을 허투루 볼 정도로 막되먹은 성격인가?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쉽게 말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른 행동거지를 보여라, 라는 것이겠지. 상류계급(하이 소사이어티)가 말하는 매너란, 생각해보면 그 정도에 지나지 않아. 전쟁 시에 풀코스의 매너를 지키며 행동하는 어리석음과, 평상시에 풀코스의 매너를 지키지 않는 야만성. 그들에게 있어, 이 둘은 똑같다는 거다. 하지만 뭐, 너 혼자서만 맞춰줄 필요는 없어. 그녀에게 너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쌓아 온 매너를 부딪쳐 주도록 해. / 지크프리트 : 매너, 라고 말해도....... / 에미야 : 그래, 매너라는 표현은 좋지 않았어. 요지는...... 너의 삶의 방식을 확실히 설명하면 돼. 어째서 샴페인이 아닌, 맥주가 좋은가. 우선은 거기서부터야. 그리고 만약 그녀가 너의 설명을 받아 들여, 이해를 보인다고 하면── 다음은 너가 이해를 보일 차례야. 샴페인이 죽도록 싫다, 라는 것도 아니겠지? / 지크프리트 : ......과연. 그런가, 그렇군. 나는 울면서 사과하기만 했을 뿐....... 그녀에게 내 생각을 전한다는 쪽은 치워두고 있었던 것 같아. / 에미야 : 그래. 자신에게 있어서의 상식을, 소매를 가다듬고 연인에게 전한다는 것은 좀 멋쩍은 일이지만 말이지. / 다 빈치 : 역시 칼데아의 돈•후안. 잘 정리해 줘서 살았어. / 에미야 : 부당한 취급에 항의문을 작성해도 되겠나? / #라마를 선택 / 라마 : 음, 그렇다면 짐이 제언하도록 하지! / 지크프리트 : ......짐? / 라마 : 아참 그랬었지, 내가 하는, 충고다. 지크프리트. 너, 허세를 부리고 있겠지. / 지크프리트 : ......! / 라마 : 음. 그것이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다. 허세, 자랑, 프라이드....... 뭐, 어떻게 말하든 간에. 그걸로 인간성이 확보된다면야, 크게 갖고 있으면 돼. 보아하니, 너는 크림힐트와 결혼했을 때에, 이리 다짐한 것이 아닌가? 「너와 나란히 서기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겠어」 같은. / 지크프리트 : ......!!!?? / 라마 : 하하하. 마음 편히 먹도록 하거라. 그것은 너에게 있어 다짐이자, 올바르게 본심으로부터 나온 생각이었겠지. 하지만, 동시에 그 한편으로 이런 의미도 딸려와 버렸어. 「너가 있는 계급에 내가 간다. 그리고...... 자신이 그녀에게 전부 맞춰준다」 / 지크프리트 : ......그것, 은....... / 라마 : 그렇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하고 있으니까 그녀와 함께 걸으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짐, 이 아니라 나는 그 반대였지. 쌓아왔던 모든 것을 얻기 위해, 나는 사랑을 잃어버린 것이다. / 지크프리트 : 잃어버린...... 것인가. / 라마 : 그래.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최악으로 말이지. 한 번 얻은 사랑을, 다시금 잃는 것만큼 괴로운 일은 없어. ......크림힐트에게, 우선은 그대의 마음과, 생각을 고백하거라. 그대의 배우자는, 분명 현명한 사람이겠지? 함께 생각해보면, 떠오를 터다. / 지크프리트 : 그런가...... 그렇지. 나는 아직, 그녀의 사랑을 잃고 싶지 않고 말이야. / 라마 : 음. 그럼 가도록 하라! ---- (분기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지크프리트 : ......고마워. 지식인의 조언, 확실히 새겨들었다. 지금부터 잠시, 크림힐트와 이야기하고 오겠어. 내가 나로 있기 위해 필요했던 과거도, 더욱 사랑해 주리라고...... 그래, 믿어보기로 하지. / 단테 : 사랑이라 함은 우선, 사람을 믿는 것부터 시작해야만 하니까요...... 후후...... 무운을....... / 지크프리트 : 그래! (지크프리트 퇴장) / 카독 : ......아무래도 지크프리트 부부의 고민은 해결에 이른 것 같네. ......단지, 뭐...... 성배 탐색과는, 전혀 관계 없는 사안이었지만....... / 단테 : ....... ......후후, 과연 그럴까......? / 카독 : ......뭔가 있는 건가? / 단테 : 후후...... 말해보고 싶었을 뿐....... 말해봤을 뿐이지만...... 현지에서 일하는 중인 나로써는...... 혹시나하면, 이라는....... 그런 느낌도 조금은 들어....... (플레이어)는 어떻지......? / 있는 듯한....... 없는 듯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고르돌프 : 네네. 일단 이 대화는 종료. 전의 생일 파티에 늦지 않도록, 다른 일도 해 두도록. / 단테 : 후후...... 결국 이번에도 이런저런 컨시어지 업무에 종사하느라, 꽤나 아슬아슬해졌어....... / 그래도 제때 맞춰서 다행이야 / 오카다 이조 : 여긴가이. / (똑똑똑) / 단테 : 후후...... 컨시어지입니다, 실례합니다....... / 엘레노아 : 어서 오세요, 컨시어지 씨! 들어오세요! / 단테 : ....... ....... / (생일 느낌 나는 장식들이네)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컨시어지......? 너희들이 무슨 용건이지? 생일 파티에 참석? / 단테 : 네...... 따님 분으로부터의 부탁이었기에, 저희로써는 기쁘게 받아들인 참입니다....... / 축하해요, 엘레노아 양 / 엘레노아 : 고마워...... 고마워! / 엘레노아의 어머니 : 저기, 케이크는 이미 준비되어 있지만, 다른 요리들이 도착하지 않았단다. 컨시어지이죠? 확인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 단테 : 알겠습니다. 곧바로. ......(플레이어). 나는 나갈 테니, 너는 여기 남도록 해. . (플레이어 끄덕) / 엘레노아 : 저기 아버님, 어머님, 바스케스랑 로자, 아직 안 온 거야? / 엘레노아의 아버지 : ......그, 그래. 두 사람 다 조금 늦네....... 잠깐 확인해 볼게. 로비에 전화기가 있으니까, 그걸로 연락해 보지. / 엘레노아의 어머니 : 그렇네, 확인해 봐야....... (부모님 퇴장) / 엘레노아 : 바스케스랑 로자는 말이지, 사촌들이야. 꽤 사이가 좋아서....... / 그건 잘 됐네요 / 엘레노아 : 컨시어지 씨. ......말투, 어딘지 이상하지 않아? 좀 더 그, 평범한 느낌으로 말해줘! 리퀘스트! / ......알겠어, 이러면 될까? / 엘레노아 : 응! 엘레노아는, 그 말투 쪽이 좋다고 생각해! 바스케스랑 로자는, 작년에는 노래를 불러 줬었어. 이 호텔에서. 그래도, 나는 별로 노래를 잘 부르지 못했어서 올해는 몰래 연습해 왔어. / 열심히 하자 (그래도, 벌써 생일은 지나 버렸지......) / 엘레노아 : 무슨 일이야? / 미안, 아무 것도 아니야 / (잠시 후) / 엘레노아 : 음─....... 아버님이랑 어머님, 아직이신가? / 늦으시네...... / 엘레노아 : 로비에 가고 싶은데, 괜찮아? / 같이 가 보자 / ??? : 무슨 소리냐, 웃기지 마! / 엘레노아 : ! / 엘레노아의 아버지 : 두 사람 다 올 수 없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 이...... 은혜도 모르는 것들! / 엘레노아의 어머니 : 당신, 전화로 큰소리 내면 안돼! / 엘레노아 : ....... ....... / 엘레노아의 아버지 : 미뤄진 파티에 참석할 의리는 없다? 무슨 영문모를 소리를......! 애초에, 사람 돈을 그만큼이나 써버리고는 이 자식......! 에에잇, 이제 됐어! 후회할 거다! / 엘레노아 : 아버님...... 바스케스랑 로자는 못 오는 거야?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이런 데서 뭘 하는 거냐! 돌아가거라! / 엘레노아 : 그래도, 그러면 파티는── / 엘레노아의 아버지 : 파티 따위, 알 바 아냐! / 엘레노아 : !! / 지금 그건 좀......!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시끄러워! 컨시어지는 빠져 있어! 얕보지 말라고, 이 나를......! / 엘레노아의 어머니 : 당신...... 당신! (부모님 퇴장) / 엘레노아 : ......! / 엘레노아! / ──아아,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다. 아버님이 밤에 마시는 술의 양이 늘었었다. 어머님과 내게 분풀이하는 일이 많아졌다. 언제든지 사주실 수 있던 과자를, 또냐 라고 말하시게 되었다. 옷이, 1년 전이랑 마찬가지가 되었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어머니가 수선해주신 것. 놀러 와 주던 친구들이, 누구도 오지 않게 되었다. 알고 있었다. 아마, 나의 아버님은, 일을 실패해버리신 것이다. 알고 있었다. 내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는, 친구도 뭣도 아니었다. 적어도, 생일 파티에 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만큼. 눈에서, 불처럼 뜨거운 것이 치밀어오른다. 그걸 어떻게든, 참았다. 방에 돌아오자, 생일 파티 용 장식들이, 반짝반짝하게 빛나고 있다.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끝나가는 것처럼, 공허한 공간. 슬펐다. 괴로웠다. 한심했다. 그래도...... 가장 강한 감정은, 그저 쓸쓸했다. 누구도 나를 봐 주지 않고. 누구도 나를 생각하지 않아. 그런, 흔해 빠진, 그래도 내게 있어서는, 죽는 것보다 무서운 절망. 그녀가 나타난 것은, 3년 전. 나를 생각해주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어. 그렇게, 빌었다. 하늘에, 저 하늘에, 땅에, 영문 모를 무언가에. 아이(나)의 소원 따위, 이 세계에는 차고 넘친다. 차고 넘치는 것인데, 왜인지 내 소원은── / ??? : 무슨 일이니, 엘레노아. 오늘은 나를 부르지 않고, 생일을 축하하기로 했었잖아? / 이루어져 버린 것이다. / 여, 역시나 계단으로 달려오는 건 힘들어......! / 다 빈치 : 엘리베이터가 최악의 타이밍에 올라가 버렸으니까....... / 마슈 : 마스터, 마력 증폭! 전번과 파장 일치, 이것은── 성배와 근사한 무언가가 현현했습니다! / 엘레노아! / 엘레노아 : 아, 컨시어지 씨! 봐봐, 나의...... 친구야! / 엘레노아 : 자, 지니. 인사하렴. / 지니 : ......지니야, 잘 부탁해. / 잘 부탁해...... / 카독 : 제때에 못 맞췄나....... 하지만, 당장 제압하면 어떻게든 될 거야. / 고르돌프 : 음. 문제는....... / 다 빈치 : 제압해버릴 수 있을까나, 이 상황에서. (플레이어) 쨩이......! / 고르돌프 : 그렇지! / 지니 : ──너는, 적? / 그건...... 너가 호텔을, 부수지 않는다면...... / 엘레노아 : ......호텔을, 부숴? / 지니 : 부수지 않아. 왜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 부수지 않아......? / 지니 : 응. 엘레노아에게 부탁받지 않았어. 그럴 이유는 없으니까. / 카독 : 속지 마 (플레이어)! 지금 말은, 명백한 함정이야! 해석하자면, 엘레노아가 쇼크를 받게 된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호텔을 파괴할 거야!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여기 있었나! 비켜라, 컨시어지!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엘레노아, 돌아가자!! / 엘레노아 : 어. 돌아간다니...... 어째서....... / 엘레노아의 아버지 : 무의미하니까! 친척(녀석들)이 오지 않는 이상, 이런 호텔에 있어봤자 쓸데 없어! 젠장, 회사 운전자금의 융통을 부탁할 쏘냐......! / 엘레노아 : 어, 싫어! 그게, 아직, 생일이.......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아무래도 상관없어! 됐으니까, 돌아간다! 이봐, 얼른── 힛, 뭐...... 뭐야, 저건! / 지니 : 엘레노아를...... 엘레노아를, 건들지 마아아! / 위험해!! / 엘레노아 : 우, 아......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엘레노아의 아버지 : 뭐...... 뭐냐...... 뭐냐 이건......! / 엘레노아! 도망쳐! / 엘레노아 : ──── ! / 지니 : 내 친구에게 손을 대는 인간은── 누구든간에 불태워서 재로 만들어 주겠어! / 고르돌프 : 안돼! 이건 더는 틀렸어! 불이 옮겨 붙었다! (플레이어)! 스위치를...... 누르게! / 큿......! 다음 번은...... 반드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오카다 이조 : 또인가이....... / 세탄타 : 뭐, 이번도 어쩔 수 없지. / 단테 : ......후후.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잠시 후) / 단테 : ......과연. 그런 이유로 그렇게...... 불꽃의 정령이....... ......응? 그 지니, 라는 정령종은....... 오늘의, 그 순간에 생겨난 것인가? 아니면, 그 전부터? / 오래 알고 지냈던 것 같던데 / 카독 : 성배는 변함 없이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엘레노아의 소원을 이뤄주는 대상임은 틀림없어. 그리고, 그녀의 소원을 막기는 어려워. / 고르돌프 : 그렇지....... / 다 빈치 : 그렇게 어려운가? / 카독 : 내가 잘 설명하지는 못할 것 같으니, 신소장 부탁해. / 고르돌프 : 네이 네이. 엘레노아라는 소녀의, 오늘 하루를 생각해 보게. / 고르돌프 : 자신의 생일 파티인데도, 친구는 단 한 명도 호텔에 오지 않아. 사이가 좋았을 터인 친척들도 무시. 부모님은 딸을 사랑하기는 하는 건지, 지금은 자신들의 돈 걱정 뿐이야. / 고르돌프 : 덤으로 이 호텔에 온 것이, 딸의...... 즉, 그녀의 생일에 찾아오기로 한 친척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 주목적이었다고 들어버렸다고? 그럼 파괴 충동에 몸을 맡기고 싶어지기도, 친구를 원하게 되기도 하겠지. / 고르돌프 : 그리고, 또한 성가시게 말이야. 리셋을 한들, 그 상황 자체는 변하지가 않아. 아버지 쪽을 말릴 수 있으면, 엘레노아가 진실을 아는 것을 미룰 수 있을 지도 몰라. 하지만, 미룰 수 있을 뿐이야. 누구도 오지 않는 생일 파티에서 진실을 알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그녀는 당연히 그 정령에 매달릴 것이고, 정령은 호텔을 파괴해버려. / 단테 : ......슬픈 사실이지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돼....... ....... ....... 어떻게든...... 좋은 결말로 이끌고 싶은데....... /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지......? / 단테 : 불꽃의 정령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쪽에서는 손을 쓸 수 없어.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맞다....... 고 할 수도 있겠지만....... ....... ....... 아니...... 리셋돼 버리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맞나....... 엘레노아가 성배에 소원을 비는 것을 유발할 만한 트러블은 배제한다고 하고....... 그 이외엔 일단 지켜보기로 할까....... / 사사키 가면이나 VIP는 무시? / 단테 : ....... ....... 그들은...... 관계 없으니 말이야....... / 카독 : ......관계 없음, 인가....... / 마슈 : 무슨 일이신가요, 카독 씨? / 카독 : 아니...... 정말 무관계한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들어서. 엘레노아와 직접적인 관계는 물론 없지만....... 미안, 생각이 지나쳤던 것 같아. / 고르돌프 : 으음. 엘레노아는 안타깝게 됐고, 다른 이들도 우리쪽이 움직이지 않는 이상은 곤란해 지겠지만....... 지 금은 이 특이점의 수정에 집중할 때다. 괜찮겠지? / 호텔 스태프 : 컨시어지───! 단테───! 어디 간 거야───! 하아...... 이 호텔도, 이젠 끝인가....... / 찝찝한 시간이었어...... / 단테 : 음...... 우왕좌왕하는 종업원....... 재료가 부족한 레스토랑....... 불상이 도둑맞아 낙담한 일본인 손님....... 삐걱거리는 게 멈추지 않는 부부....... 그리고...... 그것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잠적한 우리들....... 후후...... 아프네...... 양심이......! / 오카다 이조 : 내도, 스트레스가 쌓이는구마이. / 세탄타 : 우, 움직이고 싶어....... / 고르돌프 : 으음....... 할 수 있는 일은 해줬어도 좋았었나....... / 단테 : 그래도, 이렇게 된 이상 할 수밖에 없어. 얼마나 괴롭더라도....... 설령, 엘레노아를 울리게 된다고 해도....... 이 호텔을...... 부수게 둘 수는....... / 단테 : ......나타났구나. 좋아, 가자......! 엘레노아는 내가 진정시키고 피난시킬게. 너는── 지니를 부탁해. / 알겠어! / 엘레노아 : 어라? 당신들, 누구......? / 단테 : 컨시어지입니다. 엘레노아 양,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 엘레노아 : 어, 어, 어......!? / 지니 : 엘레노아! / 보내지 않아! / 오카다 이조 : 못 간다! / 세탄타 : 이쪽도! / 지니 : 방해...... 방해! 거기, 비켜! / 카독 : 속공으로 결착을 지어! 지니가 괜한 짓을 못하는 사이에, 말야. 알겠지! (전투) / 지니 : ....... ....... / ......전투, 승리했습니다...... / 마슈 : 네. 여기서도 소멸을 확인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마스터....... / 카독 : ....... ......잠깐 잠깐 잠깐. 특이점 수정의 조짐은? / 마슈 : 아니요, 그게 아직....... / 단테 : 엘레노아는 부모님께 맡겼어. 지니는....... / 쓰러뜨렸는데......! ......정전!? / 지크프리트 : 네놈들...... 누구냐! 크윽! (지크프리트 풀썩) / 크림힐트 : 당신! / 수수께끼의 목소리 : 자, 크림힐트 양. 돌아가도록 하죠. 어차피, 당신과 그는 사는 세계가 달랐던 겁니다. / 수수께끼의 부호 : 속였구나! 이......!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아니, 속은 건 이 몸도 마찬가지다! 에에잇, 아라피프! 어디 간 거냐!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아니아니, 나도 속아 넘어간 거라고! 으─음, 즉 사기꾼 양아치 땅사기꾼이란 거야! / 수수께끼의 부호 : 이 자식이고 저 자식이고 시원찮구만! 좋아, 나랑 내 돈을 위해 죽어라!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이 지독한 자식이!!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참으로 말이야! / 수수께끼의 부호 : 거울이나 보고 이야기해라아아아! 젠장, 레스토랑의 요리가 김샜던 탓에, 열받는 게 3할 늘었어!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정말 정말! 그 닭고기 요리, 끔찍했었지!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훗. 야채도...... 글렀었다고......! / 수수께끼의 부호 : ......뭐...... 뭐야!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폭발...... 이런, 도망쳐야 해!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기다려! 권리서 갖고 가지 마! / 호텔 스태프 : 밀지 마세요! 밀지 말아주세요! / 단테 : ......이상해. 어째서 화재가 발생했지......! 화재의 원인은!? / 호텔 스태프 : 낡은 히터가 과열돼서, 폭발했어! 업자가 다른 수리일을 우선하느라, 히터는 나중으로 미뤘던 것 같아......! / 단테 : 큭......! / 단테 : ......상상 이상으로 불이 퍼지는 게 빨라! (플레이어)! 수정은 아직이야!? / 오카다 이조 : 이대로면 못 버틴다카이! / 그럴 낌새가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단테 : 큿...... (플레이어)! 미안해...... 리셋을, 부탁해......! / 고르돌프 : 잠깐 잠깐! 특이점 수정이 일어날 거다. 그렇게만 된다면...... 된다면....... ....... ....... 에에이, (플레이어)! 명령이다, 리셋하도록 해라! 다음 번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신경 쓰도록!! / 네! / ......후핫! / 고르돌프 : 아무래도 리셋은 성공한 듯한데....... 음? 어딘지 이상하지 않나? 시간대가....... / 어......!? / 호텔 스태프 : 포...... 폭발이다! 손님들을 대피시켜! 서둘러! / 카독 : 큿...... 리셋은 했어도, 시간대 그 자체가 되감기지 않아! 마찬가지인 사건이 일어나서, 결과가 변하지 않게 돼버렸어! (플레이어). 한 번 더 스위치를 눌러! / 아, 알겠어! / 단테 : 지, 지금...... 뭔가 이상한 일이....... / 단테! / 고르돌프 : 조, 좋아. 이번엔 제대로 아침으로 돌아왔나. / 카독 : 하지만, 더는 리셋은 쓰지 않는 걸 전제로 움직이는 게 좋아 보여. / 고르돌프 : 음...... 원래부터, 리셋 자체가 기적의 산물이지. 하지만, 그 전에 말이야. ......어째서 특이점 수정이 안 이루어진 건가? / 다 빈치 : 음. 확실히 가장 중요한 점은 그 부분이네. 물론, 쓰러뜨린다고 어떻게든 되는 적이 아니다, 라는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성배가 나타나지 않는 건 이상해. 마슈, 그 때 마력에 뭔가 이변은 있었어? / 마슈 : 아니요, 눈에 띄는 반응은 없었습니다. / 카독 : 그 이전에, 거기서 일어날 리도 없었던 폭발이었어. 그 폭발은...... 뭐였던 거지? / 단테 : ......히터가 과열됐던 것 같아....... 그러니까 히터 쪽을 해결하면, 폭발은 일어나지 않겠지....... ......후후...... 여기서 꺼림칙한 추측 발표...... 괜찮을까? / 전원 : ? / 단테 : ......한 번 일어난 사건은...... 바꿀 수 없다....... 일단 폭발이라는 결과가 발생했기에, 리셋하고는 무엇을 해도 폭발한다...... 거나....... / 다 빈치 : 운명은 뒤바꿀 수 없다, 인가─. 으─음....... / 카독 : 어디까지나 같은 하루를 재시작하고 있을 뿐이야. 운명을 바꿀 수 없다, 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 마슈 : 카독 씨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 호텔이 부서지기 쉬운 상태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화재는 막을 수 있을 겁니다! / 단테 : 하지만 노후화...... 지배인의 예산 삭감....... 화재에 이르는 이유는 이래저래 있으니 말이야....... / 세탄타 : 그거 전부 막을 수 있는 걸까, 좀 큰일이네─. / 오카다 이조 : 무슨 소리를 하는겨. 우리는 서번트 아인가이. 전력을 내면 어떻게든 되것제. / 세탄타 : 이조 형...... 그렇지, 전력을 다해 볼까! / 전력...... 전력인가...... / 단테 : 후후, 무슨 일이야? / 컨시어지로서, 우리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어! / 단테 : ......뭐라고? / 컨시어지, 서번트...... 두 가지 의미에서 전력을 내 보자! / 단테 : 전력...... 인가. ......후후...... 확실히...... 생각해 보면....... 이것저것 골똘히 생각해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건 틀림없나....... 하지만, 엘레노아의 생일은 어찌 해야 할지....... 이미 상당히 시간이 어긋나 있어. 엘레노아의 본래 생일은 진작에 지나 버렸어. / 세탄타 : 그런가...... 호텔에서 보낸 시간과, 주위의 시간은 리셋으로 어긋나니까. / 고르돌프 : 즉, 외부에서 생일 파티에 찾아오는 손님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가....... / 단테 : ....... ......음. / 단테? / 단테 : 후후...... 번뜩였어. (플레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손님들을 위해, 호텔을 위해서 좋은 컨시어지로 있으려고 했지만── 그 반대도, 옳아. 좋은 컨시어지라면, 좋은 호텔. 좋은 호텔이라면 좋은 손님. 좋은 손님이라면, 불행한 소녀를 위해서 기적과 꿈을 전해주도록 하자. 우리와 함께 말이지....... 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단테 : ......설명하지......! 현재, 호텔의 문제는 크게 네 가지. / (베면 그만이여) 단테 : 첫째, 레스토랑의 식재료 부족. 둘째, 불상 도난 문제. 셋째, VIP 손님의 부부 문제. 넷째, 사기꾼의 암약 문제. 지금까지...... 우리들은, 하나 해결하고는 리셋하거나, 혹은 해결하지 않고 넘기기를 계속했지만....... / (전부 해결!) (보수) / 단테 : 이번에는, 이것들 전부를 해결한다. 그리고 그 대신, 보수를 요구한다. / 세탄타 : 보수? 아니, 그런 거 받아본들 별 수 없잖아. / 혹시── / 단테 : ......후후....... / (잠시 후) / 단테 : ......라는 말인데....... / 오카다 이조 : ......뭐어, 그라믄 머릿수는 모이겠지만....... / 세탄타 : 그래도, 이런 걸로 엘레노아가 기뻐해 줄까? / 단테 : ......후후...... 그건...... 알 수 없어....... 괜히 소란스러울 뿐일 지도 몰라....... 하지만...... 이번 턴만큼은....... 그녀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기적을 보여주고 싶어...... / 단테 : 세계는...... 어리석은 인간이나 죄인 투성이야....... 그건 내가 있던 시대에도, 그리고 이 시대에도....... 아마도, 그리 다르지 않아....... 나라가 달라져도, 시대가 달라져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의 소원쯤은....... 이뤄줄 수 있는 세계이고자 싶어....... 우리는...... 모처럼...... 영령이기도 하니....... / 단테 : 그러니까 그...... 성배는...... 일단은...... 둘째치는 걸로 하고....... / 고르돌프 : 이봐 이봐, 치지 마 치지 마. / 단테 : ......후후...... 죄송합니다....... / 다 빈치 : 그래도 고르돌프 군, 솔직히 막다른 길이란 느낌도 상당한 상황이야. 현장의 판단 하에 움직이는 쪽이 좋지 않을까? / 고르돌프 : ......그래. 그게 맞겠지. 하지만 성배 현현의 징조가 있다면, 곧바로 그쪽을 우선하도록! / 네! / 단테 : 그럼, 할 일을 둘로 나누자....... 나는...... 도난 방지와...... VIP에게....... / 오카다 이조 : 내와 세탄타는 식재료랑 사기꾼한테 갈 생각잉께. 마스터는 단테한테 따라가그라이. / 알겠어! / 카독 : 우리는 양쪽 다 모니터링할게. 그래서, 뭔가 트러블이 있으면 다른 한 쪽에게 알려서, 상황에 따라서는 지원하게 할게. 그리고...... 타임 리미트는 해질녘까지야. 엘레노아가 지니를 소환해버리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알겠지? / 오케이, 해 보자! / 다 빈치 : 응응, 믿음직스럽네. 그러면, 네 사람 모두── 부탁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오카다 이조 : 내가 컨시어지인 이조여! (뛰쳐나감) / 세탄타 : 세탄타야. 좋아, 식재료 말이지. 모아올 재료도 알고 있어. 다 말할 필요 없으니까! / 오카다 이조 : 뭐하는가이, 세탄타! 두고 가부릴 끼다! / 세탄타 : 그쪽이 너무 서두르는 거야, 바보가! 형 노릇하고 싶으면 형답게, 듬직하게 굴라고! / 오카다 이조 : 좋아 좋아, 변함없이 날뛰는구마잉. 베면 얌전해 지것제. / 세탄타 : 베는 건 좋지만 말이야...... 식재 용이라는 거, 잊지 말라고! / (전투) / 오카다 이조 : 와하하하하! 내는 천재...... 식재료 인간백정 이조여! / 세탄타 : 한 쪽만 해 한 쪽만! 두 개가 섞여버리니깐 미묘하게 무섭다고! 식재료 인간백정이라니, 그쯤되면 거의 시리얼 킬러라고! / 오카다 이조 : ? / 세탄타 : 진짜냐. 신나서 외쳤을 뿐이냐고, 전혀 이해가 안돼. ......뭐 됐어. 자 다음은 물고기다 물고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단테 : ──그럼, 사사키 님. 및 인슌 님과 벤케이 님. 불상 소동은 무사히 해결됐습니다. 다행인 일입니다. 그리고── 단테•알리기에리, 컨시어지로서 여러분께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 인슌 : 무어라, 부탁? / 사사키 : 하하하. 컨시어지 공이 우리의 부탁을 이뤄주는 게 아닌, 그 반대일 줄이야. 들어보지요. / (잠시 후) / 인슌 : 과연. 허나 우리들로 괜찮습니까? 보시는 대로── 험상궂은 세 명...... 아니, 두 사람입니다만. 아니지, 졸승도 아슬아슬하게 험상궂지 않나? / 벤케이 : 뭐 그리 말하지 마시죠. / 단테 : 후후...... 괜찮습니다. / 사사키 : ──나같은 죄인으로 괜찮다면. 기꺼이 도와드리도록 하지.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카독 : 어이, 잠깐 괜찮냐! 그, 히터 수리의 안건이 있었잖아. 수리업자가 다른 장소를 수리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두 사람은 앞질러가서 수리해 두도록 해! 안 그러면 폭발하고 끝이야! / 수리라니 우리가!? / 카독 : ......이쪽에서 기술자를 불러 둘게. 다 빈치! 호텔의 수리에 일가견 있는 서번트를 불러줘! / 다 빈치 : 으─음, 나는 발명은 특기지만, 수리는 좀....... / 에미야 : ....... ......아─...... 괜찮겠나? 딱히 전문, 까지는 아니지만, 근현대의 시설 정비 정도라면....... / 다 빈치 : 맞다, 너가 있었지! 근대 가전제품 수리의 프로, 원조 무엇이든 요정 에미야 씨! / 에미야 :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거지 너. 뭐 됐어. 봐 보도록 하지. / 잘 부탁해! / 단테 : 후후...... 믿음직스러워...... 동료라는 건....... 그런 고로, 지배인. 그 설비의 수리는 우리가 담당하겠습니다. / 지배인 : 으, 응....... 저기...... 너희들...... 허공에 대고 떠들던 것 같았는데....... ......의사라던가...... 부르는 게 좋을까......? / 노 프라블럼!! / 단테 : ......후후...... 우리는...... 그래, 영적, 영적인 무언가가 막, 보이는 그겁니다......! / 지배인 : 그, 그런가─...... 그쪽 계열인가─....... 응. 폭스 자매라던가 있었으니까....... ......어, 괜찮은 거야 우리 호텔? 엉뚱한 소문 같은 건 곤란한데......!? (잠시 후) / 에미야 : 과연. 사우나용 보일러의 수리인가....... 좋아, 그 부분을 업해서. / 에미야 : 흐음흐음...... 부품이 필요한데....... 아아, 수리업자가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 단테, 미안하지만 가져와 주지 않겠나. / 단테 : 후후...... 알겠어......! 지금, 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톱니바퀴가 된다......! / 에미야 : 아니, 이쪽에서는 손 댈 수가 없으니 부탁했을 뿐인데....... / 지시 잘 부탁해! / 에미야 : 아아, 그렇지. 우선은── / (전투) / 에미야 : 좋아! 이걸로 수리는 완벽...... 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금방 부서질 리는 없어. / 단테 : 후후...... 어째 이미지 배틀스러운 게 있던 느낌이지만, 어쨌든 이쪽도 해결......! (복도로 나옴) / 수리업자 : 아아, 컨시어지 씨. 히터는 고쳐 뒀습니다. 위험했었단 말이죠, 그거 방치했으면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지도 몰랐다고요! / 단테 : 후후...... 지도, 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났었지....... / 수리업자 : ? / 단테 : 이런. 아무 것도 아닙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단테 : 좋아. 시간이 늦어졌지만 VIP에게 설득하러 가보자....... / 그럼 테니스 코트에! / 단테 : ──그런 고로, 저희로부터의 조언은 이상입니다. / 지크프리트 : 고마워, 대단히 도움이 됐어. 지금부터, 아내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 / 단테 : 사랑이라 함은 우선, 사람을 믿는 것부터 시작해야만 하니까요...... 후후...... 무운을....... / 지크프리트 : 그래! / 죄송합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 지크프리트 : 응? / 실은...... / 지크프리트 : 과연. 물론 괜찮다, 문제 없어. 다만...... 나같은 무뚝뚝한 사람으로는, 분위기를 살리지 못할 텐데── / 단테 : ......후후, 그 점은 저기....... 손님의 아내 분이 있으시니까....... / 지크프리트 : 아아, 과연. ......물론, 크림힐트와 함께 가겠어. (지크프리트 퇴장) / 단테 : 후후...... 이걸로 그 두 사람도 아마 괜찮을, 테고.......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단테 : 후후...... 다음은 사기꾼과 양아치였나....... 그쪽이랑은 그다지 교류가 없었지....... 그 두 사람이 제대로 해내준다면, 만사 해결인데....... / 다 빈치 : 아, (플레이어) 쨩과 단테, 괜찮아? 이조랑 세탄타, 역시 고생 중인 것 같아. 가 주도록 해! / 네! / 단테 : 역시 고전하고 있었나....... 좋아, 가 보도록 하자....... / 수수께끼의 부호 : 그러니까! 이건 사기라니까!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하─!? 이 몸의 제안은 건전 그 자체인데요─!?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사기라니 실례네! 봐봐 제대로 허가증도 있다고! / 오카다 이조 : 베면 그만이여! 세 놈 한꺼번에, 베어불것어! / 세탄타 : 진정해 이조 형! 그래도 나도 이런 건 도저히 못해먹겠어! 마스터! 부탁해───! / 기다렸지! 컨시어지입니다! / 수수께끼의 부호 : 뭐야. 컨시어지 세 명이냐! 도움 안 되는 것들만 잔뜩 늘어나는구만! / 세탄타 : 뭐라고 이 자식! 이조 형은 둘째쳐도, 나도냐!! / 오카다 이조 : 그렇제! ......응, 낸 둘째쳐도? / 일단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 수수께끼의 부호 : 그래, 상관없지! 다행히, 레스토랑의 식사가 괜찮았으니, 배가 든든해졌어! 자비 깊은 나님이, 정확한 설명을 해 주마! / 수수께끼의 부호 : 알겠냐, 우선 나는── 부자다! 난 미다스 왕도 상대가 안 될 레벨로 돈을 번, 울트라 슈퍼 리치 맨이다! 그리고, 그런 나는 번뜩였지. 이 나라에 카지노를 만들면.......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카지노 왕국이 되겠지, 하고 말이야. 최근엔 아메리카의...... 베가스였던가? 그런 곳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지금이라면 자본차로 이길 수 있어. ......그러니까, 땅이 필요했거든. 그 거래처가 이 양아치 자식이었단 거다.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누가 양아치야 누가. 이 몸, 이래도 유명한 부동산 업자라고? 이번은 이 나라가 나선 빅 프로젝트야. 이몸도 기합을 넣고 임하고 있지....... 그─런─데─, 눈앞의 리치 맨 자식 말이야! 카지노의 건설 계획이 두루뭉실하다고! / 수수께끼의 부호 : 뭐라고 이게. 네놈 쪽이야말로 갖고 있는 땅 면적이, 애매하다고! 토지 소유자랑 이야기는 해둔 거냐? 토양의 경도는?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자자 두 사람 다. 이번은 날 봐서라도 말이야. / 두 사람 : 너가 제일 수상해! / 수수께끼의 부호 : 이 나라의 *독지가? 진짜냐, 대충 자선사업 하는 정도가 아니라고. (사회사업 등에 특히 마음을 쓰고 협력 및 원조하는 사람)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이런저런 조직이랑 연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몸, 그런 데랑 엮이고 싶지 않은데?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하하하...... 뭐어, 그게. 그래도, 카지노를 연다면 어쨌든간에 엮이는 건 필수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오카다 이조 : ......엉? 영문 모를 소리를 하는가? / 고르돌프 : 아니 그, 이건...... 그거지....... 욕망과 그에 몰려드는 욕심쟁이 인간들이 엮어내는 드라마....... / 세탄타 : 어쩔래? 한꺼번에 처벌할까? 이조 형 말대로 하는 건 아니꼽지만 말이야─. / 오카다 이조 : 이 꼬맹이....... / 불러줬으면 하는 서번트가 있는데요 / 다 빈치 : 어드바이스란 거야? 알겠어, 누군데? / (잠시 후) / 이아손 : 뭐? 뭔데? / 두료다나 : 이 몸이랑 닮은 느낌인 사람? / 모리어티 : ......흐음흐음. 특이점에 가끔 있는 패턴이군? 서번트와 닮은 느낌의 사람이 나오는 현상. 옛날에, 나도 봤던 듯한 본 적 없는 듯한....... 이번엔 내가 그리 된 건가. 허나 어째서 우리가 모인 건가....... ......아─, 혹시. 마스터 군, 트레이스해주면 좋겠는 건가? 아, 역시나. / 이아손 : 트레이스? 어이 교수. 설명하라고 설명. / 모리어티 : 간단한 이야기일세. 보는 대로, 말싸움 중인 것은, 우리와 닮은 성질을 가진 세 명이야. 그렇다, 하면. 우리라면 실제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라는 점도 꿰뚫어 볼 수 있지 않겠나? / 이아손 : 아니아니, 그건 무리지. 새빨간 타인이라고, 일단. / 모리어티 : 그럼, 지금 무슨 이야기 중인지 적당히 들려 주지 않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수수께끼의 부호 : 그─러─니─까─! 돈은 이미 준비해 뒀다고! 일은 진작부터 하고 있으니까, 그쪽의 보증이 필요하다고! / 이아손 (번역) : 돈은 준비 못 했지만, 보증이 있으면 열심히 부려먹어야지. / 이아손 : ......우와, 어째 자연스럽게 이해됐어. / 세탄타 : 와하하, 별 거 아니네─. / 수수께끼의 부호 : 어이, 무슨 말했냐? / 세탄타 : 아뇨아뇨, 아무 것도 아님다. 아무 것도.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그러니, 말야. 적어도 돈은 좀 보여 달라는 거야! 이쪽도 땅은 분발할 테니까! / 두료다나 (번역) : 주머니 사정은 변변찮고, 땅은 아직 취득 못했지만, 어쨌든 이 자식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후후후...... 어쨌든, 내 힘은 필요하다고? 내 연줄은 넓으니 말이야....... / 모리어티 (번역) : 실은 그리 연줄이 넓진 않지만 허풍으로 넘겨볼까. 넘길 수 있겠지. 응 가능해. / 두 사람 : 그냥 수상쩍은 아라피프잖아!! / 모리어티 : 실례네! 너희 쪽도 닮은 꼴이잖아! / 고르돌프 : 즉...... 사기꾼 세 명이, 자기가 득을 보려고 아무 가치도 없는 걸 떠들어대고 있다......? / 모리어티 : 알기 쉽게 말하면 그런 걸...... 려나....... / 카독 : 글렀잖아....... / 모리어티 : 응....... / 다 빈치 : 이상이 칼데아의 견해야. / 지독해, 너무 지독해 / 단테 : ......어, 이 셋 잔뜩 음모를 펼쳐댈 것처럼 생겨서는...... 누구도...... 돈이 없다고......? ....... ....... 일단...... 때려서 설득하자....... 불모스럽기 짝이 없어....... / 씁쓸한 다툼은 말리자......! / (전투) / 수수께끼의 부호 : 뭐, 이자식은 전혀 땅 안 갖고 있고, 이자식은 그냥 아라피프!?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에, 이자식은 지금부터 돈을 조달하려는 거고, 이자식은 그냥 유해한 아저씨!?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엣, 이자식들 둘 다 빈털터리라고!? / 세 사람 : 바보 아냐!? / 단테 : 후후...... 유감이지만...... 세 사람 다...... 바보입니다....... / 수수께끼의 부호 : 어, 어이. 손님한테 바보가 뭐야 바보가! / 단테 : ......호텔의 숙박비, 있습니까......? / 수수께끼의 부호 : 집합, 잠깐 집합. / 수수께끼의 부호 : ......한턱...... 기대...... 수중에...... 적어....... / 수수게끼의 부동산 : 기생...... 그리 말하는 이 몸도...... 이것밖에.......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바보 둘...... 참고로 나는...... 대충...... 이 정도....... / 두 사람 : ......바보...... 근데 어쩌지....... / 수수께끼의 부호 : ......협박...... 위협......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허풍...... 갬블......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약점...... 마피아...... / 세 사람 : ......이거다. / 수수께끼의 부호 : 컨시어지....... 우리를 용서해 줘....... / 이아손 (번역) : 울며불며 어떻게든 매달릴 수밖에 없어.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부디...... 우리는...... 반푼이....... 아니...... 삼분의 일푼이밖에 못돼....... / 두료다나 (번역) : 세 명이서 일인분으로로 깎아줘.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어울리지 않는 몸이다만...... 이 호텔을...... 사랑하고 있다고─....... / 모리어티 (해석) : 숙박하게 해줘♡ / 단테 : ......후후...... 뭐, 괜찮겠죠....... 단지....... 이 쪽도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수수께끼의 부호 : 가능한 일이라면, 하겠다고!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손해보는 일이 아니라면, 하고 말고!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어쩔 수 없으니, 일단 하지. / 단테 : ......아라피프 씨는 모티베이션 올려줘....... 나를 신고자로 만들지 말아줘....... 그건 어쨌든, 무엇을 부탁하고 싶냐면── / (잠시 후) / 수수께끼의 부호 : 엥, 그것뿐? ......딱히 상관없는데...... 괜찮은 거야? / 단테 : 괜찮습니다.......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이 몸이랑 이 녀석들이 가서...... 기뻐할까? / 단테 : ......그 점은 불명.......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할아버지 냄새가 나도...... 괜찮은 건가!? / 단테 : ......씻어줘....... / 수수께끼의 부호 : 좋아, 그러면 우리도 기꺼이 참가하지! 그걸로 묵을 수 있다면...... 말이야!? (나머지 둘 끄덕) / 단테 : 그럼, 나중에 잘 부탁해....... / 세 사람 다 고마워─! / 이아손 : 그래. 하지만 변변찮은 일이었지....... / 두료다나 : 그랬지. 그런데 한 가지 좋은 이야기가 있는데 말이야. / 모리어티 : 하하하, 그거 사기라고. 내가 퍼뜨린 거인걸. 그럼, 또 봅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카독 : ....... ....... / 마슈 : 카독 씨, 무슨 일이신가요? / 카독 : 아아, 마슈인가. 마침 잘 됐어. 도와주지 않을래. / 마슈 : ? 저기...... 지니를 쓰러뜨렸던 시간인가요? / 카독 : 그래, 직후에 폭발이 일어나고 혼란해지잖아. 그때의 음성을 해석해 두고 싶어. 이런저런 사태가 한꺼번에 밀려왔었으니 말이야. 또, 뭔가가 있을 지도 모르고....... / 마슈 : 알겠습니다. 그럼, 함께 하겠습니다! / 카독 : 그래, 부탁해. (중략) 오카다 이조 : 이걸로 끝이구마이! 레스토랑의 재료는 이미 모아뒀으니께. / 세탄타 : 저기 마스터, 이젠 기다리기만 하면 돼? / 카독 : 미안, 또 볼일이 있는데 잠깐 괜찮아? / 무슨 일이야? / 카독 : 다들, 이걸 좀 들어줘. (삐빅) / 지크프리트 : 네놈들...... 누구냐! 크윽! (지크프리트 풀썩) / 크림힐트 : 당신! / 수수께끼의 목소리 : 자, 크림힐트 양. 돌아가도록 하죠. 어차피, 당신과 그는 사는 세계가 달랐던 겁니다. (치직) / 이건...... / 카독 : 전의 화재 때에 새어나왔던 목소리야. 지크프리트와 크림힐트의 목소리지? 그리고, 수수께끼의 목소리 말인데....... / 단테 : 후후...... 어떻게 생각해도...... 그 부부의 연심을 방해하는 무리....... / 고르돌프 : 아─, 그러고 보니 친족에게 얕보였다던가 하는 말을 했었지....... / (칼 집는 소리) 오카다 이조 : 좋아. 해치워부릴까. / 세탄타 : 그─게 아니라고─! 정중하게 폭력으로 돌려보내기, 야. 그렇지? / 아마 그렇지 않을까─ / 단테 : 후후...... 대화에 응해줄 무리라면 좋겠지만....... 아마 안 그러겠지....... 즉── / 오카다 이조 : 즉, 베어부린 다음에 돌려보내기, 라는 거구마이! / 단테 : 응, 뭐어...... 대체로 맞아....... / 세탄타 : 그치만, 아무리 그래도 찾기 힘들지 않아? / 단테 ; ......후후...... 어쩔 수 없어....... 찾을 수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자....... / 크림힐트 : 어머, 무슨 일이야? / 지크프리트 : 음. 벌써 때가 됐나? / 단테 : 아니요...... 다른 용건입니다....... 이쪽은...... 숙박객의 리스트입니다만....... 짐작가는 바가 있는 이름, 있으신가요......? / 크림힐트 : 기다려봐. 그런 거...... 위험하지 않아? 손님인 내가 봐도 될 게....... / 단테 : ......긴급 사태...... 이기에....... / 크림힐트 : 긴급 사태? ......알겠어. 보도록 할게. / (팔락 팔락) / 크림힐트 : 어......? / 지크프리트 : 왜 그러지? / 크림힐트 : 숙부님과 이쪽은...... 그의 사용인이었던가. 어째서 말도 없이 묵으러 왔지? / 단테 : 보겠습니다....... 네...... 마침 같은 타이밍에 숙박하러 오신 분이네요. 후후...... 오지랖 넓은 질문입니다만....... 이쪽 분들은, 어떤......? / 크림힐트 : ......마지막까지 결혼에 반대했었던 사람이야. 신분이 이렇다느니 저렇다느니 그럴 듯하게 말했지만, 요지는 유산 문제였었지. / 지크프리트 : 그런가? / 크림힐트 : 내가 결혼하는가 안 하는가로, 할아버지께 물려받을 유산이 어느 정도인지가 변동하는 거야. 숙부님, 원래부터 자신의 혈연 쪽 사람을 내 남편으로 만들려고 했었고. / 단테 : 과연...... 동기는 정해졌다....... 그리고 크림힐트 님, 한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 (크림힐트 끄덕) / 단테 : 그 숙부는── 이 호텔을 폐허로 만들어서라도, 유산의 탈취를 꾀할 법한 사람입니까. / 두 사람 : ......! / (잠시 후) / 숙부 : 좋아. 준비는 됐나. 화재 소동을 일으키고, 지크프리트를 말살한다. 노후화된 호텔이야. 화재가 난 틈을 타면 사고로 위장할 수 있겠지. 크림힐트는 죽이지 마라. 아무리 그래도 의혹이 늘어. / 부하 : 크림힐트 님에게 들켰다간....... / 숙부 : 들켜도 돼. 일족의 불명예를 그 여자는 대놓고 말할 수 없어. 사고사라는 걸로 납득할 거다. / (똑똑똑) / 부하 : ......! / 숙부 : 누군가? / (쾅쾅쾅) / 숙부 : 에에잇, 시끄러워! 애들이 장난치는 건가! 지금 연다! / ??? : 아니, 열 필요 없어야. / 숙부 : 누...... 누구냐 네놈은! / 수수께끼의 칼잡이 : 몰러도 돼! / 수수께끼의 칼잡이 : 칼등치기는 안 할테닝께, 살고 싶으면 근성으로 살어야! (전투) / 부하 : 갸아아아! / 숙부 : 무...... 어....... / 수수께끼의 칼잡이 : 오, 내도 의외로 살살 혔다이. 전부 살아 있구마잉. / 숙부 : 네녀석...... 네녀석, 이런 짓을 해서....... / 수수께끼의 칼잡이 : 오우, 그라믄 우짤 거여. 그보다 말여. / 수수께끼의 칼잡이 : 니, 설마 자기는 안 베일거라 생각하는 기가? / 숙부 : 힉! / 수수께끼의 칼잡이 : 니한테는 아무 원한도 없제만. 이것도 일이니 말여. 어른스럽게 체념하랑께. 천주! / (촤악) / 오카다 이조 : 그래서 말여, 전부 밧줄에 묶어서 호텔 밖으로 걷어차 뒀어야. / 세탄타 : 오오─, 꽤 하는데 이조 형. / 단테 : 100점 만점....... 어쨌든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기자....... 엘레노아가...... 마음 속 아픔을 깨닫지 못하도록....... ......성장에 상처는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상처도 있어. 엘레노아가 체험하는 것은 그야말로 그쪽이야....... 생일이니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겁게...... 지내게 해주자....... 그게...... 컨시어지의 업무야....... / 그러자! / 세탄타 : 그─럼...... 이제 슬슬...... 시간이네. 자, 가자고!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오늘은 나의 생일. 일 년에 한 번뿐인, 내가 어리광을 피워도 아버님과 어머님이 받아 주시는 날. 생일 축하합니다(해피 버스데이 투 유), 생일 축하합니다(해피 버스데이 투 유). 촛불을 후우 불어 끄면, 나는 11살이 된다. 11살이 되면, 분명, 모든 것이 잘 된다. 아버님이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날은 없어질 거고, 어머님이 울면서 전화하는 날도 없어질 거고. 아버님과 어머님이, 서로 큰소리 내면서 싸우시는 일도 없을 거고. 사고 싶던 옷을 못 사는 일도 없을 거고, 친구가 갑자기 볼일이 생기는 일도 없을 거고. 이번 생일도, 이 호텔에서 축하하기로 했으니까, 꼭 와줘. 직접 쓴 초대장을 잔뜩 만들었다. 반 친구들에게 열심히 나눠줬다. 와 주면 기쁠 거야, 하고 전했다. 웃는 얼굴로 받아줬다. 물론, 전부 다 와줄 리도 없다. 그래도, 쉬는 날 두 시간 정도라면 써봐도 좋겠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을 거야. / 엘레노아 : 어머님, 아직 아무도 안 왔어? / 엘레노아의 어머니 : 그렇네. 아직 아무도 안 왔구나. / 엘레노아 : 그렇구나....... / 생각하는 사람은 있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야. 선물 같은 거 안 들고 와도 좋아. 그저...... 축하해 주면 좋겠어.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있어줘야 한다고 말해주기를 바랐어. 오지 않는다. 아무도 오지 않는다. 케이크도 준비했다. 요리는 호텔 사람이 만들어줬다. 이제 곧 있으면 먹기에도 좋은 타이밍이다. 따뜻한 요리가 식어버릴 지도 모르고. 오지 않는다. 아무도 오지 않는다. ......맞아. 아무도 오지 않아 엘레노아. 너의 생일은 이제 누구도 축하해주지 않고, 누구도 기억하지 않아. 너가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을지라도, 더는 축복을 받을 만한 존재가 아니야. 끔찍해. 그런 끔찍한 일이, 어째서 이 세상에 있는 걸까. ──아아, 그때의 나는 틀림없이 그런 식으로 생각했다. 물론, 나이를 먹어보니 어리고 어리석은 생각인 게 보인다. 이 세상에는 더더욱 불행한 사람이 있고, 아래를 보면 끝이 없을 정도로는. 그래도, 그런 식으로 11살 소녀를 타이르는 것도 잔혹한 법이다. 그 때의 나는 농담이 아니라── 죽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나의 최악의 시간은 거기까지. 그 후로는 그저 한결같이, 즐거운 추억밖에 없다. / (똑똑똑) / 엘레노아의 어머니 : 어머......? / 단테 : ......후후, 실례합니다. / 엘레노아의 어머니 : 컨시어지....... 무슨 일이 있는 걸까? / 단테 : 엘레노아 님이 부르셨기에. / 엘레노아 : ......! 어서 와! 와 준 거구나, 고마워! / 엘레노아 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 엘레노아 : 응! / 오카다 이조 : 그려 그려, 왔데이 왔데이. / 세탄타 : 이조 형, 좀 예의있게 굴라고. 기다리셨습니다, 아가씨. / 두 사람 : 생일, 축하해(혀)! / 엘레노아 : 안녕하세요! 고마워! / 이것은, 호텔로부터의 선물입니다 / 엘레노아 : 감사합니다! / 엘레노아의 어머니 : 저기...... 괜찮은 걸까? / 단테 : 문제 없습니다. 따님의 단 한 번뿐인 생일이잖아요? / 엘레노아의 어머니 : 생일은 한 번뿐인 게....... / 단테 : 11살의 생일은...... 한 번 뿐이니까요....... / 엘레노아의 어머니 : 그건── 네, 그래요. / 단테 : 그렇기에...... 다들...... 축하해 드리고 싶다, 고 하셨습니다. / 엘레노아의 어머니 : ......다들? / (끼익) / 인슌 : 이 쪽이로군. 엘레노아 공, 생일 축하하네. / 벤케이 : 이쪽은, 마음뿐인 물건입니다만....... 우리나라의 부적입니다. 당신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 엘레노아 : 가...... 감사...... 합니다? / 사사키 : 실례. 저는 사사키라고 하옵니다. / 엘레노아의 어머니 : SASAKI? / 사사키 : 네. 컨시어지로부터 엘레노아 공이 생일이라고 전해들었기에, 이렇게 찾아뵙습니다. / 엘레노아의 어머니 : 그, 그건── 참 친절하시네요. / 엘레노아 : 안녕하세요! / 사사키 : 엘레노아 공. 이쪽이 선물이옵니다. / 엘레노아 : 네! 이건...... 가면인가요? / 사사키 : 사이즈가 맞지 않겠습니다만, 언젠가 맞는 날이 찾아오겠지요. 뭐, 그때까지는 장롱 구석에라도 박아 두시면 됩니다. / 엘레노아 : 고마워! / (똑똑똑) / 크림힐트 : 실례하겠습니다. / 엘레노아의 어머니 : 히에!? 다, 당신들은......! / 크림힐트 : 어머, 우리를 알고 있구나. 뭐 무리도 아니겠지만. 오늘 찾아온 것은, 엘레노아 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컨시어지에게 부탁받아서요. 제게 있어서도, 11살의 생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는,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저기...... 엘레노아 씨? / 엘레노아 : 아, 네! 저, 저기...... 환영합니다! / 크림힐트 : 후후. 생일 축하한단다, 엘레노아. 우리는 선물로 향수를 줄게. 언젠가 너가 멋진 레이디가 되었을 때, 사용하도록 하렴. ......그때 안 어울린다면 미안해. 역시 만년필 쪽이 좋았을까....... / 엘레노아 : 아니에요! 향수가 좋아요! 병도 예쁘고요! / 크림힐트 : 그래, 다행이다. / 엘레노아 : 저기, 괜찮으시다면...... 식사를...... 부디! / 크림힐트 : 그래, 물론이야. 함께 참여하도록 할게. / 지크프리트 : 실례. 크림힐트의 남편인 지크프리트다. / 엘레노아 : 와아. 멋진 아내 분에, 멋진 남편 분이네! / 지크프리트 : 고마워, 멋진 아가씨. 생일 축하하지. 부디 좋은 하루가 되기를. / 엘레노아 : 응! 이미 엄청 멋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엘레노아의 어머니 : 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남편도 달려 오고 있을테니──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젠장! 웃기지 마! / 엘레노아 : ......아버님? / 엘레노아의 아버지 : 너희들! 바로 돌아갈테니...... 어? (잠시 후) / 수수께끼의 부호 : 오, 뭐야 뭐야 문 열자마자 갑자기 소리지르다니.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아아, 엘레노아 양의 부친인가. 뭐, 아가씨는 생일 축하하네!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뭐야 그 불경기같은 얼굴은. 아니 불경기인가. 하하하하하!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아니, 그러니까 당신들은 대체....... / 수수께끼의 부호 : 뭐 됐으니까 잠깐 그 팸플릿 보여줘봐. 응─? 레져 랜드 건설? 어디선가 본 느낌이구만.......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우리가 손 댔던 프로젝트 아닌가, 이거?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손 댔다, 고 할지 때려쳤다고 할지....... 방금 전에 말이야.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어, 그래도 이거 내 형이 관여한 프로젝트니까, 무조건 먹힌다. 그러니까 투자 잘 부탁해 라고....... / 수수께끼의 부호 : 응...... 속고 있네 그 자식.......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즉, 이 몸이 모르는 곳에서 모르는 누군가가 움직여서는 사기치려 하고 있다는 거다.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핫핫하, 물론 절대로 용서 못하지.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어, 어, 어. / 수수께끼의 부호 : 어, 일단 우리랑 이야기를 해볼까. 설마 돌아가겠단 말은 안 하겠지?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오늘은 딸의 생일이잖아? 이 몸이 다같이 축하해 주러 온 거다. 그러니 겸사겸사, 너가 고민 중인 문제에도 손을 대 주지. 음, 사양할 거 없어.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자 자 두 사람 다. 우선은 그 전에, 엘레노아 양에게 인사다. / 엘레노아 : 저─기...... 아, 안녕하세요? 아버님의 손님 분들이신가요? / 수수께기의 부호 :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도 않아. 엘레노아라고 했었지. 생일 축하해, 행복 있기를, 이다. ......뭐, 너는 아직 어른의 세계 따위 모르고 있어도 된다고. 그래서, 선물은...... 미안, 못 가져왔다. 아니 그 이전에 돈이 없어서 말야! 그래도 그, 돈은 없어도 마음은 잔뜩이니까. 뭐 어때, 내가 다시 일어서게 되면 그때 가서 호화로운 선물을 약속할 테니까!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핫핫하. 이 몸이 있던 땅에선, 생일에 이걸 먹지. 호텔의 요리사한테 부탁해서, 특별히 받아왔어. 잔뜩 먹으라고. / 엘레노아 : 고마워! 우물우물...... 달아! 달콤하네!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그럼 마지막으로, 수상쩍은 내가 주는 선물이다. 자 내 명찰. 어른이 되고 곤란한 일이 생기면 그걸 내밀도록. 도움이 될 거다, 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도움이 될 지도 모르지. 인생이란 우여곡절이니까. 그리고 성가시게도, 잘 나갈 때는 그걸 못 느껴도, 망하고 나면 절절히 실감하고 하는 게 인간이야. 우선은 살아가는 것부터 시작이야. 그 후에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면 돼.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야. 자신이 생각하기에 올바른 일을 하렴.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분명치 않더라도── 너만은, 그것이 올바르다고 떳떳해하면 돼. / 엘레노아 : ......할아버지가 하는 이야기,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그렇지! 뭐, 어른이 되면 알 거야. 어엿한 레이디가 되어 다오, 자네! 그럼 다시금, 생일 축하하네! / 엘레노아 : 고마워, 할아버지! / 수수께끼의 부호 : 그럼, 파파는 우리랑 떠들 시간이다. 좋─아, 돈벌이 얘기를 잔뜩 하자고. 돈벌이가 아닌 얘기도 그만큼 하고!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아, 아니, 그래도 지금부터 융자를....... / 수수께끼의 부호 : 괜찮아 괜찮아. 내가 갖고 있지는 않지만 있지만 연고는 있어. 융자를 구하는 것 정도, 산더미만큼 소개해 주겠다고!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그럼, 생일을 어지럽힐 것 같은 아저씨들은 일단 가 볼게! / 엘레노아 : 가 버렸다....... / 엘레노아의 어머니 : 괘, 괜찮을까....... / 단테 : 후후...... 괜찮을 거에요....... 저 셋은 저렇게 보여도....... / 저렇게 보여도 선량한 손님들이니까요 / 엘레노아의 어머니 : 서, 선량? 선량한 걸까. 그런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크림힐트 : ......슬슬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네. / 지크프리트 : 그렇지. / 크림힐트 : 엘레노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 고마워. / 엘레노아 : 네─에! / 지크프리트 : 언젠가 다시, 이 호텔에서. ......재회할 수 있다면, 기쁘겠지. / 엘레노아 : 응! 12살 생일 파티도 꼭 이 호텔에서 할 거야. 이런 기적, 또 일으키고 싶어! / 인슌 : 그럼 졸승 쪽도 슬슬. 엘레노아 공, 좋은 어른이 되기를. 일본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 벤케이 : 언젠가 다시, 만나기로 하지요. 가능하다면 그때는, 우리나라를 안내하고 싶군요. 물론, 사사키 공도. / 엘레노아 : 일본이네, 언젠가 가 보고 싶어! 고마워, 다들! / 사사키 : 고맙네. 언젠가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옵니다. / 수수께끼의 부호 : 아가씨, 이야기가 정리됐어. 엘레노아. 네 아빠, 어딘지 쪼금 착실해질 거라고. / 엘레노아 : ......무슨 일인가요? / 수수께끼의 부동산 업자 : 뭐, 이 몸 쪽이랑은 사는 세계가 달랐다는 거야.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그야 뭐, 그에게는 좋은 일이 아닐. 그치 엘레노아의 부친? / 엘레노아의 아버지 : 네...... 주제를 알았습니다....... / 엘레노아 : 아버님, 무슨 일 있었어......? / 엘레노아의 아버지 :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성실하게 일하는 게 성공의 비결이지. / 엘레노아 : 무슨 일 있었구나!? / 엘레노아의 어머니 : 큰판을 따내고 부를 이룬 아버님의 영향 때문에, 항상 한방대박인생대역전밖에 머리에 없었던 당신이......! / 단테 : 후후...... 엘레노아의 부모님의 드라마가 시작되고 있어....... 뭐, 이건 제쳐두고....... 세 사람 다 감사합니다....... 따라서...... 호텔비 세 사람 몫의 요구를....... / 세 사람 : 오오! / 단테 : 두 사람 몫으로 하죠....... 아무리 그래도 한 사람 몫까진 너무 깎는 거라....... / 세 사람 : ....... ....... 좋아, 다른 쪽이 내! 나 (이 몸) (나) 는 안 낸다! ....... ....... / 추한 다툼이야...... / 수수께끼의 아라피프 : 아아, 잊고 있었다! 세 사람을 대표해서! 오늘은 충실하고 좋은 날이었어! 엘레노아 쨩, 다시 만나게 될 날까지! 아니 어쩌면, 다시 볼 일이 없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 / 엘레노아 :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엘레노아 : ......고마워, 컨시어지 씨. 그래도, 어째서 이렇게까지 해 준 거야? / 그것은── / 단테 : 이런 것은, 컨시어지라면 누구나 하는 일입니다. 후후...... 뭐, 조금은...... 일이 커졌습니다만....... / 엘레노아 : 조금, 일까....... / 단테 : 조금, 입니다. 그래서, 만족하실 수 있었을까요? / 엘레노아 : ......응! 정말 만족했어! 고마워. 멋진 생일이 되게 해줘서! / 단테 : 후후, 물론이고말고요. / 엘레노아 : 그럼, 단테 씨도, 그리고 (플레이어) 씨도. 부디 파티를, 즐겨주세요! / 단테 ; ......후우. 이걸로 엘레노아는...... 비통한 파티를 보내는 일이 없을...... 터. / 카독 : 성공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렇게 된 경우, 어떻게 되지? 또 착실하게 찾아다닐 수밖에 없나......? / (삐빅) / 마슈 : ───읏! 팽대한 마력을 관측! 이것은...... 성배입니다! / 단테 : 뭐, 라고......!? / 하─아, 하고 크게 한숨을 쉰다. 사람, 사람, 사람. 다양한 사람이, 내 생일을 축하해 주러 왔다. 혹시나, 혹시나. 오늘은 최악의 생일이 될 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내게, 컨시어지 씨가 찾아와준 것은, 마법과도 같았다. 그렇다면, 나도 마법과도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계속 비밀로 해 왔던, 나만의 친구.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 주는, 램프의 요정. / 엘레노아 : 나와줘, 지니. / 나의 말에 응해, 친구가 나타났다. / 지니 : 소원, 또 빌고 싶어졌어? / 엘레노아 : 아니, 달라. 모두에게 내 친구를 소개해 주려고! / 지니 : 나를? / 엘레노아 : ......안돼? / 지니 : 안 되지. 그야 나, 인간이 아닌걸. 너의 파파랑 마마도, 소리지르면서 물건을 던져댔다고. 그래서, 기억을 지웠었잖아. / 엘레노아 : ......응. 그래도, 컨시어지 씨는...... 신기한, 엄청 신기한 사람이니까....... 혹시나 하면, 하고 생각해서....... / 지니 : ──뭐, 괜찮나. 소원을 들어주는 게, 내 일이기도 하고. / 엘레노아 : 고마워, 지니. 그럼, 소개할게! / 오카다 이조 : 뭐, 뭐시여!? / 세탄타 : 어, 진짜!? / 단테 : ......후후...... 무슨 상황......? / ......엘레노아 님, 그쪽 분은? / 엘레노아 : 저기 있지, 내 친구야! 이름은 지니! / 지니 : ....... ....... / 마슈 : 마스터...... 그, 저 지니라는 분은....... / 엘레노아 : 모두가 마법을 보여 줬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나도, 친구를 소개해주지 않으면 불공평한걸! 이 아이가 지니. 3년 전에, 친구가 되어 줬었어. 있지? 정말로── 귀엽지 않아? / 마슈 : 성배, 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내」가 태어난 것은, 사막이 펼쳐진 곳이었다. 정령종, 이라고 불리는 듯하다. 태어나는일은 드물지만 있을 수 없는 일까진 아닌듯, 그래도 태어났을 뿐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나다. 태어나고는 곧바로, 사라지는(죽는) 것을 지각했다. 더는 이 세계에, 정령이나 요정이 있을 곳은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까, 깨닫지 못했다. 내가 사라지는 바로 곁에서, 한 소녀가 손쓸 방도가 없을 정도로 울면서 친구를 원해, 라고 호소하고 있었다는 것을. 엘레노아에게 친구가 없는 데에 이유는 없다. 그저, 잘 풀리지 않았을 뿐이겠지. 그래도, 어린 그녀는 그런 걸 알지 못한다. 친구가 없는 것은, 그 자체로 세계의 끝이었다. 그러니까, 반짝이는 별에게 빌었다. 소중한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라고. 문제는. 아아, 그 문제는. 그녀가 기도했던 근처에는 조그마한 성배가 있어, 곧바로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 곁에 있던 나를 말려들게 했다. 만약, 그녀의 주위에 누군가가 있다면, 성배는 그 누군가 쪽을 친구로 만들어 줬겠지. 그래도, 주위에 있던 것은 나뿐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와 성배는, 결합해버렸던 것이다. 나의 이름은 지니. 지니•홀리 그레일. 성배이자, 정령종이자, 엘레노아의 친구이자, 머지않아 끝을 맞이하는 자이다. / 카독 : 저 정령이 성배? 어떻게 된 일이지....... 아니, 그 이전에...... 우리는, 저번에 저 여자와 조우했을 때, 어째서 파악하지 못했지? / 마슈 : 저, 저의 데이터 관측이 잘못됐었을 지도 모릅니다. 방금 발언은 잊어 주시면── / 다 빈치 : 아니, 이쪽에서도 수치를 확인했어. 가까스로지만...... 성배에 해당하는 마력량이야. / 고르돌프 : 그쪽은 나중에 곰곰이 생각하고! 문제는....... / 카독 : 그래, 문제는....... 어떻게 하지, 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인슌 : 음. 인외의 존재가....... / 벤케이 : 조복을 해야 할까요? 저희의 특기는 아닙니다만....... / 인슌 : 아니, 인외라지만 해는 안 되고 있어. 거기에── 컨시어지 공이 대응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물러나 있지. / 사사키 : 그렇군, 과연 덕이 높은 스님이시로군.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인가. / 인슌 (모른다) : 하하하, 그야 뭐...... 그게 그. / 지크프리트 : 저기 있는 것은── / 크림힐트 : ......뭐, 저런 생물도 있는 거겠지. 고릴라같은 것도 실존하는걸. 마술에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와는 엮이지 않도록 해야겠지. / 지크프리트 : 과연, 그런 것인가....... 다행히, 컨시어지가 응대하고 있어. 그 정도로 심각해지지는 않을까? / 크림힐트 : 그렇네....... / 지니 : 너희가 하려고 하는 말은, 거의 알고 있어. / 그건 즉...... / 지니 : 성배를 원하는 거지. 좋아, 물론. 당신들에게 넘기겠습니다. / 네 사람 : ......! / 엘레노아 : 성배? / 지니 : 그래도 잠깐 기다려 주지 않을래. 오늘 파티를 열기 위해서, 다 같이 열심히 해준 거잖아. 그런 것쯤, 나도 이해할 수 있어. 그럼, 파티는 즐거운 기억으로만 남겨두고 싶어. / ......알겠습니다 / 엘레노아 : ......지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 지니 : 앞날 이야기를 했을 뿐이야. /지니 : 자, 춤추자, 엘레노아. 괜찮아, 무서워할 것 없어. 나는 언제까지고, 너의 편이었잖아? / 엘레노아 : 응, 그렇지! 춤추자! / 오카다 이조 : ......저런 게 숨어있다 카는 걸, 어째서 우리가 눈치 못 챘던 걸랑가? / 세탄타 : 저건 생물...... 이 아닌 거지. 그래도, 로봇이나 꼭두각시 같은 것도 아니야. 정령종...... 그래도, 뭔가 다른 것 같아. / 카독 : 세탄타. 역시 뭔가 달라? 나는 현장에 없으니까...... 이렇게 관측해봐도, 분석이 어려워. / 세탄타 : 이 중에선 내가 제일 이런 경험이 많으니까. 정령종일 지도 모르지만, 내용물은 별개야. 아마. 마슈가 성배라고 말한 것도, 그렇고 말이야.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 팽대한 마력이라는 거. / 다 빈치 : 그런가...... 미소특이점이 성립된 과정은 불명이지만, 어쨌든 그녀가 성배라는 건 틀림없어 보이네. / 고르돌프 : 음. 아까도 말했지만, 문제는 어떻게 할지겠어. 그...... 말 안해도 알고 있지? / 알고 있지만요...... 알고 싶지 않지만요...... / 고르돌프 : 그쯤은 알아달라고. / 카독 : 응? 아아, 지니를 쓰러뜨릴지 어쩔지 이야기였지. 최종적으로 그외에 방법이 없다, 고 결론이 날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나아. / 고르돌프 : ......음, 그렇지. / 단테 : ......후후, 칼데아의 사람들....... 침착하네....... 그럼, 나도 컨시어지로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일을 다하기로 할게.......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엘레노아 : ......가버리고 말았네....... / 단테 : 그럼...... 두 사람은 부모님 쪽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이조, 세탄타 끄덕) / 엘레노아 : ......컨시어지 씨? / 단테 : 그녀들과,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 지니 : ──자, 성배를 주겠다는 이야기였지. 그건 진짜야. 내 안에 있는 성배를 꺼내서, 너희들에게 넘긴다. 그걸로 끝. 다만...... 일단 말해두겠는데. 성배, 꽤나 리소스 줄었으니까. / 고르돌프 : 그, 그건 어째서!? / 지니 : 리셋 버튼 때문이야. / 지니 : 파괴밖에 못하는 내가, 엘레노아의 생일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만들었던, 의사 회귀 예장. / 역시 너가...... / 지니 : 당신이 쓰도록 했던, 일회차 때의 내 판단은 틀리지 않았던 것 같네. ......다행이야. / 세탄타 : 저기. 우리들, 왜 너가 성배란 것을 간파하지 못했던 거야? / 지니 : 그건 간단해. 나는 엘레노아의 소원이 이뤄질 때까지── 자신이 성배임을 들키고 싶지 않았어. 그러니까, 당신들은 성배를 간파하지 못했던 거야. / 다 빈치 : 예외 중의 예외, 또다시 그 예외급의 어거지네! / 카독 : 자의식을 가진 성배만이 가능한 꼼수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단테 : 나도 또 하나 질문....... ......어째서, 너는 그렇게까지 한 거야......? / 지니 : 그거야, 친구니까. 당연하잖아? / 단테 : ....... ....... / 엘레노아 : 지니,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어. / 지니 : 그래, 엘레노아? 슬슬 스스로도 어렴풋이 알 거라 생각했는데. / 엘레노아 : ......뭐를......? / 지니 : 작별의 시간이 왔다는 거야. / 엘레노아 : 그런......! 시, 싫어! 계속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 지니 : 거짓말은 그만하도록 해, 엘레노아.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이별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잖아? / 엘레노아 : ......! / 지니 : 이 세계의, 대부분은 수수께끼인 것들이잖아, 조금 수수께끼일 뿐이고. 기적적인 일이라는 것은, 언젠가 사라지는 것. 나도, 조금 너무 오래 있었으니까. / 엘레노아 : ......작별인 거야? / 지니 : 작별이야. 애초에, 나는 불꽃의 정령(이프리트). 불꽃이 오래 머물면, 언젠가 너도 화상을 입고 말 거야. / 엘레노아 : 우우. / 지니 : 엘레노아, 그래도 즐거웠어.이 나날들은, 잊지 못할 거라 생각해. / 다 빈치 : ....... ....... / 지니 : 파파와 마마한테 가도록 해. 나는 조금 더, 컨시어지와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 엘레노아 : 응. ......바이바이, 지니. / 지니 : 바이바이, 또 봐. / 엘레노아 : ......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지니 : 그럼, 이제 빨리── 응? / ......그렇구나 / 단테 : ......후후. 별로 놀라지 않는구나....... / 어쩐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 / 단테 : 간파당해 있었다니...... 후후, 부끄러워....... / 지니 : 뭐야? 이야기를 못 따라가겠는데. / 단테 : 그렇지...... 단적으로 설명하자면....... 난 너를 위해서....... ....... ......아니 다르지....... 나는 나를 위해서,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 지니 : ......무슨 말? / 단테 : 지니. 성배를 *그녀에게 넘기게 되면, 너는 어떻게 돼? (여성 플레이어 지칭) / 지니 : 어떻게 되냐, 니...... 그러면, 사라지겠지. 원래부터, 나는 몇 년인가 전에 발생했을 뿐인 현상이니까. / 단테 : 그래, 사라져. ......너는 싫지 않은 거야? / 지니 : 으─음, 나는 어차피 그런 법이니까. 엘레노아도, 별로 미련은 없었잖아? / 단테 : 그녀는...... 너가 사라져 버리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 뿐....... 아마도 실감이 없는 거야....... 지금, 작별 인사를 했다 해도....... 돌아와 보면, 아직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는 거겠지....... / 지니 : ......나쁜 짓을, 해 버린 걸까....... 그래도, 그게 단테랑 무슨 관련인 거야? / 단테 : ......후후, 뭐 됐어....... 나는 말이야, 지니....... 어린아이가 사라져 없어져 버린다는 상황을....... 보고만 있지 않을 뿐이야....... / 지니 : 그래도, 안 그러면...... 이 호텔, 죄다 불타버릴 거라고? / 단테 :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호텔 한 채가 타버려도, 뭐...... 괜찮지 않을까......? / 지니 : 좋지 않다고 생각해!! 자, 잠깐 당신. 좀 말려봐. / ......아니, 하자 피곤한 와중에, 둘에게는 미안하지만...... / 세탄타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스터. 우리는 마스터의 검. / 오카다 이조 ; 그렇제이, 안심하고 명령하그라. / 단테 : ......후후, 그거면 돼....... / 지니 : 어째서야, 뭔데. 전혀 의미가 없잖아....... / 단테 : ......의미는...... 있어....... 나는 이 호텔의...... 컨시어지니까....... 손님을 울려버린 채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거야....... / 지니 : 울 리가 없잖아? / 단테 : ......그럴 지도 몰라. 그래도....... 너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 한 명 정도는 있어도 돼....... 지옥에서 홀로 방황하고 있던 나를 구해주었던 스승님처럼....... 길을 헤매는 자를...... 인도해줄 책임이...... 영령인 나에게는......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것이 설령...... 인리에게 맞서는 것이 된다고 해도....... 그러겠다는 신념이 있어.......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나 자신을 위해서야....... 너는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 지니 : ......그래. / 고르돌프 : 정말로 영령이란 것들은, 이러니까....... / 단테 : 후후...... 지니, 객실이 부서지지 않도록 기도해 줘....... / 지니 : ......아, 그런가. 그렇겠네. 음...... 이렇게인가? / 지니 : 이걸로 잘 안 부서지게 됐을 거야. / 단테 : 후후...... 고마워. 그럼, 붙어볼까...... 뭐, 금방 끝날 거야. / 단테 : 그럼 지니. 나는 성인군자는 아니니까, 원하는 보수가 하나 있어. / 지니 : 보수? 줄 수 있는 건 별로 없는데. / 단테 : ......힘내라고 한 마디 해주면 그걸로 충분해. / 지니 : 힘내? / 단테 : 좋아. 보수는 충분해. 그럼, 칼데아의 마스터, (플레이어). / 단테 : 컨시어지로서 서로 마지막 업무를 다하도록 할까! 단테•알리기에리...... 간다! / ......갑니다! 이조 씨, 세탄타, 부탁해! / 두 사람 : 그래! / (전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나는 지금, 눈앞에서 한 사람이 사력을 다해서 싸우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무의미하고 불가해한 행위이다. 단테•알리기에리는 힘을 제한하고 있다. 비장의 수를 사용하면 상대가 죽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봉인했다. 그건 좋다. 동료니까, 지당한 이유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 싸움 자체다. 어째서 싸우는 걸까. 어째서 나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일까. 알 수 없다. 알 수 없지만── / 단테 : ......후후...... 여기까지인가....... ./ 만약 내가 눈물을 흘릴 줄 알았다면, 아마 울고 있을 거야. 쓰러져 엎드린 단테를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 단테 : ......손가락도 까딱 못하겠어....... / 미안해...... / 단테 : 정말 봐주지 않았었지....... / 오카다 이조 : 고런 거, 기대했던 것도 아니것제. 대충 허다가 지니한테 고작 저정도냐고 여겨져불믄, 기분 나쁘지 않것어? / (비틀비틀) 단테 : ......하긴 그 말대로야. 미안, 지니. 전력을 다했지만 당해버렸어. / 지니 : 좋아. 컨시어지. 용서해 줄게. 불꽃의 정령종따위가, 무슨 소리를 하나 싶지만 말이야. / 단테 : 후후...... 너는 따위라고 불릴 존재가 아니야. ......쭉 엘레노아와 함께 있었잖아......? 그건 결코 그 아이의 소원 때문만이 아니었어. 너는, 그녀와 함께...... 살고 싶었던 거야. ......생명이란...... 그런 것이니까....... / 지니 : ......그럴 지도 모르겠네. 고마워. 내가 태어난 의미는, 엘레노아를 위해서 있었지만. 내가 태어난 기쁨은, 당신의 헌신에 있었어. 저기, (플레이어). / (플레이어 끄덕) / 지니 : 엘레노아에게, 또 만나자고 전해줘. 같은 운이 반복되는 일은 없더라도. 일어나도되는 기적은, 은근히 가볍게 일어나는 법이야. / 알겠어, 전해줄게 / 지니 : ......아아, 즐거웠지....... / 지니, 생일 축하해 / 지니 : 앗. ......후후, 그러고 보니...... 그랬었네....... / 다 빈치 : ......좋아. 회수 완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세탄타 : 어─이, 단테. 살아있냐─? / 단테 : 후후...... 아파서 좀 죽고 싶어....... / 세탄타 : 뭐야. 편해지고 싶은 거냐. 그거라면 맡겨 달라고. 하나─ 둘. / 단테 : ......후후...... 거기서 칼을 치켜드는 건,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줘....... / 오카다 이조 : 뭐여. 편해지고 싶은 거 아이냐이. / 단테 : 후후...... 아닙니다....... 엿차, 아. / 단테 : 마지막의 마지막에, 어째 싸우게 돼버렸지만....... / 단테 :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들, 나름대로 좋은 콰르텟이었다...... 그리 생각하지 않아? / 물론 / 오카다 이조 : 그렇제, 나쁘지 않았구마이. / 세탄타 : 의외로 말이야! / 단테 : ......후후. 그 말이면 만족이야....... 호텔의 컨시어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지....... / 단테 : 그러면 칼데아의 여러분. 하룻밤의 꿈, 고마워. 호텔•드 노보. 컨시어지, 단테•알리가에리. ──다시 방문하시길 기다리겠습니다. 훌륭하신 손님들. ......후후....... / (발소리) / 엘레노아 : 지니...... 저기, 지니? 어디 간 거야? ......지니? / 세탄타 : 아─...... 내가 말할까? / 아니...... 내가, 이야기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역에 도착하고는, 이번엔 버스에 올라타야 한다. 공용 버스로 이 나라의 끝자락을 향해 간다. 숲을 빠져나와, 언덕을 넘어간 너머, 그것이 있다. ──아아. 몇십 년도 넘게 지났는데, 전혀 변하지 않았다. 변한 것은 내용물뿐. 손님들이 사라졌다. 올라타는 사람들도 없어졌다. 달랑 한 사람, 나는 걸어나선다. 버스의 운전수가, 수상쩍은 듯이 나를 본다. 이상할 것도 없다. 10년, 20년, 이곳에서 내리는 손님 따위 없었다. 그리고 아마, 내가, 마지막 한 사람일 터다. 캐리 백을 데굴데굴 굴려가며. 콧바람을 불러보기도 하면서. 나는 호텔 안으로 들어간다. (끼이익 소리) 물론, 그곳에 사람은 없다. 아무도 없다. 그 때, 그 시간, 그 순간에 어울려주었던, 영문 모를, 불가사의하고 불가사의한 사람들도. 나를 길러주었던 부모도. 그리고, 이 호텔에 있던 나의 소중한 친구도. 더는, 누구 한 사람 이 세상에 남아있는 일 따위 없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그것이, 아주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 나, 엘레노아는 그 후 행복한 인생을 보냈던 거야. ──그렇다면, 이야기는 잘됐네 잘됐어 였지만, 인생이란 건, 그리 잘만 풀리지 않는 것. 금방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일본에 가겠다는 약속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날, 호텔에서 알게 된 분들 중 누구와도 재회하는 날은 오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폭격에서 지켜주시다 돌아가시고, 저도 죽을 뻔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 전쟁이 끝나고, 죽을 뻔했던 저도 어떻게든 살아 남아서. 어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아니, 다른가. 무엇을 해야, 살아갈 수 있을까. 언제나 그런 생각을 하는 인생이었습니다. 즐거운 일이 있고, 즐거운 일의 두 배로 괴로운 일이 있고. 영문도 모른 채 울고 싶어지는 날이 있고, 사소한 행복에 입이 누그러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아이를 가지고, 사랑하고, 기르고, 이윽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아이를 보내고. 즉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유일하게, 제가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8살과 11살의 생일에, 기적을 봤습니다. 인생에서 기적을 두 번 체험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도 그다지 없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전차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가슴에 생긴 상흔이, 겨우 눈에 띄지 않게 되었을 무렵. 딸깍딸깍 하고 스위치를 꺼 버리듯이, 몸의 기능이 정지하기 시작했던, 그런 무렵. 공용 버스로 이 나라의 끝자락을 향해 간다. 숲을 빠져나와, 언덕을 넘어간 너머, 그것이 있다. / 캐리 백을 데굴데굴 굴려가며. 콧바람을 불러보기도 하면서. 나는 호텔 안으로 들어간다. 물론, 그곳에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 따위, 아무도 없습니다. 그 때, 그 시간, 그 순간에 어울려주었던, 영문 모를, 불가사의하고 불가사의한 사람들도....... 저를 12살까지 길러 주셨던 부모님도. 그리고, 저의 소중한 친구도. 더는, 누구 한 사람도 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는 것입니다. 호텔의 로비, 그곳에 있던 의자에 앉는다. 지나온 날의 추억. 거기에 매달리고자 이곳에 온 게 아닙니다. 어느 쪽인가 하면, 마지막 인사를 위해서였습니다. / 엘레노아 : 고마워. 8살부터 11살까지의 삼년간. 내 마음을 지켜주었던 친구. / 이별은 별것 없었다. 나름대로 태연했었다. 그 때의 자신은, 아마 어디까지라도 위를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혹은, 그 생일을 맞이해서── 어른이 되었다, 라는 것일까. 친구가 잔뜩 있으면 좋겠어. 잔뜩, 자신을 축하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어. 그 소원은 진지했었지만, 동시에 이뤄질 수 없는 소원이라고 생각했었단 느낌이 든다. 11살이 되면, 가정의 사정에 눈을 돌리고 있더라도 알게 되는 것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니까── 단테, 라는 이름의 컨시어지가, 호텔을 뛰어다니며 모아주었던, 그 사람들. 그 꿈과도 같은 하루가 있었기에, 나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얼마나 괴로움이 쌓여도, 그 호텔에서의 하루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어떻게든 됐었다. 쌓여버린 괴로움과 기쁨은 과거가 되고, 지켜야 할 가족도 자신의 비호로부터 떠나갔다. 주머니의 안에 들어있던, 이런저런 것들이 구멍난 사이로 흘러버린 것 같아서. 그러니까, 이곳에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호텔•드 노보. / ??? : ──인생을 다시 시작(리셋)하러 온 거야? 그런 거라면, 스위치는 진작에 사라졌는데. / 엘레노아 : 아니, 설마. 걸어온 인생에 괴로움은 많았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 11살의 생일 때부터, 계속 말이야. 지니, 오랜만이야. / 지니 : ......그래. / 엘레노아 : 나도 물어볼게. 너는 환각이야? 아니면 부활한 거야? / 지니 : 어느 쪽도, 상관 없지 않아? / 엘레노아 : 그렇네...... 어느 쪽도 좋나....... / 지니 : 나는 너가 보낸 79년을 모르지만, 너가 오랜 시간동안, 싸워왔단 것만은 알아. / 엘레노아 : ......싸워왔던 걸까나.......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을 뿐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 지니 : 그러니까, 이렇게 말할게. 수고했어, 엘레노아. / 엘레노아 : 고마워, 지니. 나의, 최고의 친구. / 지니 : 내가 최고라니...... 친구들, 역시 별로 못 사귄 거야? / 엘레노아 : 아니. 모르는 거야, 지니? / 지니 : ? / 엘레노아 : 8살 때 생긴 친구는, 최고의 친구인 거야. 영원히. / 지니 : 뭔가, 적당히 말하는 것 같네....... / 엘레노아 : 내 인생에서, 두 번이나 기적이 일어났었는걸. 적당히 구는 것도, 어쩔 수 없어. / 지니 : 그런 걸까. / 엘레노아 : 그런 거야. / 잠시 침묵한 이후, 우리들은 어느 쪽부터랄 것도 없이, 어린 아이들처럼 웃기 시작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주장Ⅳ : 처음 소환돼 천국 연옥 지옥의 기초를 마련했다. 만, 그 과정에서 베아트리체의 소환을 시도했지만 실패. 대신 잔다르크를 외각으로 삼아, 메타트론이 영혼의 핵이 된 가공할 서번트가 소환되고 만 것이다. 그녀는 단테를 특이점의 지배자에서 끌어내리고, 자신을 정점으로 하는 권력구조를 성립시킨다. 이리하여 추방된 단테는 연옥에서 불우한 상태였지만, 영 모리어티에게 주워져 공동 생활을 영위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연옥과 지옥에 속속 모여드는 주민들--- 즉 죄인들을 상대로 변호사라는 장사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칼데아의 마스터로부터 의뢰를 받는다. 이 특이점의 끝을 느끼면서, 두 신참 변호사는 큰 죄를 짊어진 세 사람을 위해 연옥과 지옥을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70 우선 201호실에 가 보자 / 마슈 : 과연 어떤 분일까요. 막 설레죠, 마스터. / 카독 : 말이 통하는 서번트라면 좋겠는데……. 응? / 왜 그래? / 카독 : 그게, 이거……. / 마슈 : M&D Law Firm…… 법률사무소인 걸까요. / 일단 노크해 보자 / (똑똑똑) / 카독 : 대답이 없는데…… 부재 중인가? / 마슈 : 아뇨, 희미하게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요……. / (귀를 대 봄) / ?? : 후후…… 그건 큰 실수였지……. 재판관의 심상이…… 흥청망청 안 좋아졌어. 안 좋아졌어, 음청멍청하게……. / ???? : 아니, 나는 실수하지 않았어! 그리고 이상한 말장난 쓰지 말게. 열받아. / ?? : 후후…… 물론 일부러 했어. / ???? : 젠장, 수학적으로 때려 주고 싶군. 그건 그렇고,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그 답변은 옳았다고 주장하고픈 바야! / ?? : 후후…… 그 재판관은 감성팔이에 약하니까 그 점을 찌르라고 했는데……. 논리적으로 몰아불이니까…… 망한 거야……. / 마슈 : 대화에 물이 올라 계시네요. / 카독 : 일단 좀 더 세게 노크해 볼까. / (쿵쿵쿵) / 계신가요───! / ???? : 음, 노크? 노크라면 즉…… 고객이군!! / (끼이익) / ???? : M&D 법률사무소에 온 걸 환영하지! 자 소송인가? 합의인가? / ???? : 이 참에 일이라면 뭐든 상관없어! / 엥…… / 셋 : 제임스 모리어티!? / 모리어티 : 이런, 내 얼굴을 알고 있을 줄이야. 혹시 전에도 고객이었나? ……아니, 아니군. 못 보던 얼굴이야. 흠…… 호오…… 흠……. / 카독 : (이건……) / (이성의 사도가 아닌 모리어티?) / 마슈 : (그렇게 되겠네요. 물론 연기일 가능성도 있지만요……) / 카독 :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서 네가 누군진 알아. 그래도 아마 다른 너겠지만. / 모리어티 : 아아, 그렇군. 성배전쟁이란 건가! 그렇다면 내가 우승했겠지, 응. 분명 그럴 거야. ……안 졌지? / 끝까지 살아남았어요 / 모리어티 : 그렇지─! 흐하하하하, 역시 나야! / 카독 : (응, 기억은 없겠구만, 이거!) / 모리어티 : 그래서, 자네들은 고객으로서 왔나? / 마슈 : 아뇨, 그건 아니에요. / 카독 : 어제부로 203호실과 204호실에 입주했어. 인사 돌리는 중이야. / 모리어티 : ……즉 고객이 아니라고? / 카독 : 아니야. / 모리어티 : ……그 뜻을 살짝 굽혀서 고객이 되지 않겠나? / 꿋꿋해! / 마슈 : 고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마슈 키리에라이트예요. / 카독 : 카독 젬루푸스. 얘는 (플레이어). / 모리어티 : 나는 제임스 모리어티…… 이건 이미 아는 정보지. 그럼 저 친구는 어떨까? / ?? : 후후…… 매우 허물없는 지기 같은 대화에 조개가 되어 침묵하고 있던 나……. / 아, 단테 / 단테 : 후후…… 단박에 들켰네. 네 단테입니다……. / 카독 : 단테…… 단테 알리기에리인가. ……응? / 왜 그래? / 카독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내 기억에 따르면 단테가 추방된 곳은 이탈리아 피렌체. 단테는 생애를 걸고 피렌체에 귀향하길 원했고,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특이점하고 조금 관련성이 있어 보이지만, 지금 파고드는 건 삼가도록 할까) / 마슈 : 그런데 모리어티 씨. 여긴…… 법률사무소인가요? / 모리어티 : 그래, 그렇고말고! 수학과 범죄로는 먹고 살 수 없으니 말이야, 이 특이점! / 즉 변호사? / 단테 : 훗…… 나랑 모리어티는 둘 다 변호사로서 여기서 노동하고 있어……. / 카독 : 서번트가 일할 필요가 있어? / 모리어티 : 있지! 왜냐하면 이게 바로 특이점 수정을 위한 첫 걸음이거든! / 단테 : 후후…… 우리는 진지해……. / 무, 무슨 뜻이야……!? / 모리어티 : 잘 듣도록. 그 재판장은 이 특이점에서 틀림없는 최강이야. 왜냐하면 재판장이 룰을 정하고 있거든. 심지어 물리법칙에 이르기까지 말이야. 그리고 재판장은 룰에 따르지 않는 자를 그 절대적인 권한으로 처벌할 수 있어. 즉, 예컨대 자네들이 충분한 전력으로 그 법정에 쳐들어가 봤자─── 그 시점에서 법정에서 물리법칙이 꼬여 즉사해. 극단적으로 따져서 그곳이 우주공간으로 바뀌면 숨도 못 쉬어서 질 것 아닌가? / 마슈 : ……실제로 가능한가요? / 단테 : ……아마 가능할걸……. 그 재판장은 법정에서 절대적이야……. 그 이전에. 우주공간으로 바꿀 것도 없이─── 법정에서의 전투 행동을 금지당하면…… 끝장이지……. ……재판장의 룰은 이 특이점의 누구보다 강하고, 누구보다 상위…… 예이……. / 마슈 : 진명은 아시나요? / 모리어티 : 아니, 애석하게도 몰라. 잔 다르크를 껍데기로 삼은 일종의 의사 서번트란 건 알고 있는데……. 정작 그 핵이 된 존재가 무엇인지는 도통. / 단테 : ……아무래도 아마쿠사는 아는 눈치지만…… 뺀질거리면서 가르쳐 주질 않더라…… 슬퍼……. / 모리어티 : 뭐, 우리도 이 『그라나트』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 해 봤자 한 달 정도야. / 카독 : 한 달이나……가 아니라? / 모리어티 : 자네들도 각오해 두게. 이 특이점은 상당히 끈기 있게 임해야 해. 그래서 말인데. 자네들도 당연히 이 특이점을 수정하러 온 거지? / 단테 : ……오오…… 마침내……. / 모리어티 : 이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서번트지만, 다른 둘은 인간, 즉 마스터야. / 단테 : ……. ……아, 진짜네. / 눈치채지 못 했구나…… / 단테 : 후후…… 그런 거에, 감이 없어……. / 카독 : 뭐, 특이점을 수정하러 온 건 맞아. / 모리어티 : 그렇다면 역시 자네들은 우리와 위임 계약을 맺어야 해. 법정에 쳐들어가려면 변호사가 필수거든? / 마슈 : 저희는 변호를 해서 본인의 정당성을 증명해야 한단 거군요. / 모리어티 : 그래, 맞아. 자, (플레이어). 이젠 자네의 판단에 달렸는데, 어떡하겠나? / 그럼 계약할 테니 손을 내밀어 주세요 / 모리어티 : 결단이 아주 빠르군 그래!? 어, 좀 더 살피고서 하고 그러는 거 없나? / 없어 없어 / 모리어티 : 그, 그런가……. 아니 뭐, 고객의 기대에는 잘 부응하고말고. / 단테 : ……모리어티, 슬슬 출발하지 않으면 심리에 늦을걸……. / 그 재판장을 만나러 가? / 모리어티 : 아니야 아니야. 그런 뒤숭숭한 법정은 아니지. 이 특이점에는 법정이 여러 곳 있어. 매일 어디선가 재판이 열리고, 어디선가 판결에 내려져. 우리의 사업도 다망하다 이거야. 그럼 가 볼까, 단테. 지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 단테 : ……그럼 제군, 미팅은 밤에라도 하자……. / 버프 효과 「재정특권」에 관하여. 주장Ⅳ의 일부 배틀에선 룰러 클래스 서번트가 물리법칙을 능가하는 룰을 정하는 특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워 업한 상태입니다. 또한, 아군 룰러 클래스 서번트는 소지한 특권으로 적 룰러 클래스의 능력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자동편성에서도 룰러 클래스가 우선적으로 선정됩니다. 룰러 클래스 서번트를 적극적으로 편성하여 배틀을 공략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모리어티 : 흠, 탐정사무소라고. ……탐정이라……. 젊은 나하곤 아무 상관도 없지만, 좀 그렇군. 아니 젊고 호청년인 나하곤 아무 상관도 없지만! / 마슈 : 이름은 221B 탐정사무소예요. / 모리어티 : 완전히 셜록 홈즈 리스펙이로군!? 개인적으로는 복잡한 심경인데! / 카독 : 포기해, 모리어티. 얘는 의외로 상당한 셜로키언이야. / 마슈 : 아, 아뇨. 저는 아직 멀었어요. / 모리어티 : (아마 마니아, 상당한 마니아) 크흠. 뭐, 탐정사무소는 좋은 아이디어야. 아마쿠사 시로가 말했다시피 특이점 주민 중에는 문제를 품고 있는 자가 있어. 개중에는 서번트의 힘이 없으면 뾰족한 수가 없는 고민거리도 있을 테지. / 카독 : 그럼 지금부터라도 외출하고 싶은데……. / 모리어티 : 그렇다면야 계약한 서번트답게 협력해 볼까. 단테, 나는 잠시 외출하지. 자네는 어떡하겠나? / 단테 : ……후후…… 물론 동행할게. 너 혼자 보내긴 불안하거든……. / 모리어티 : 하아? 나 하나면 충분할 거라 보는데? / 단테 : ……후후…… 매우 불안해. 말솜씨 후달리는 수학쟁이……. ……네 거만한 태도 때문에 날려먹은 의뢰가 몇 건이더라……? / 모리어티 : 답은 7건이지. / 단테 : 후후…… 반성해. / 모리어티 : 매가 나는 걸 멈출 수 없듯이. 표범이 달리는 걸 멈출 수 없듯이. 내가 반성하는 일 또한 없어. / 단테 : 자길 매랑 표범하고 동급으로 두지 말자……. 최소한…… 잉어나 칡이나 민트로……. / 모리어티 : 은은한 악의가 엿보이는 초이스. / 아하 만담 콤비 / 둘 : 아니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모리어티 : 그래도 되는 거였나 싶으면서도 우리는 제3권에 도착한 것이었다. / 단테 : 후후…… 나레이션 수고했어……. / 카독 : ……저번엔 그냥 지나가기만 하면 됐지만, 이번엔 그럴 수가 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모리어티 : 좋아. 그럼 지금 바로 결계를 발동시켜 주게. 그 틈에 우리는 전력으로 케르베로스와 라돈을 처리하지. 단테, 마슈, 부탁하마! ……아니, 나도 물론 싸울 건데 저 두 마리는 약간 비전공 분야 같거든! / 단테 : 크크…… 못 말리겠네, 알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릴리스 : 난 하늘 날게─. 폭풍의 악령이니 말이지, 후후후후후. 아, 마스터도 탈래? 픽업 서비스, 공짜여도 되는데? / 하늘 나는 건 무서우니까 사양할래! / 릴리스 : 으음, 그래. / 마슈 : ───. / 릴리스 : 키리에라이트, 어째 기뻐 보인다? / 마슈 : ……아뇨, 안 그래요. / 릴리스 : 성격 참 못됐다─. / 단테 : 후후…… 자기소개야……? / 모리어티 : 거울이 필요한가? / 릴리스 : 뭐라고 했냐, 얼간이들─? / 모리어티 : 흐하하하하, 몇 번이든 말해 주지. 릴리스, 자네는 성격이 못됐어! / 릴리스 : 좋았어 그 시비 받아 주마! / (투닥투닥) / 메타트론 잔느 : 아파트 주민들 사이가 좋아서 살짝 기쁜 나였다. / 단테 : ……음. 사이가 좋은 건 좋은 일이지……. ……나쁜 것 같지만……. / 모리어티 : 나쁘지, 나쁘고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릴리스 : 물론 안 가르쳐 줄 거야. / 단테 : 후후…… 그래도 돼. 세계의 수수께끼를 푸는 건 나랑 모리어티의 공통된 취미거든……. / 릴리스 : ───그렇구나. / 단테 :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마슈 : 네……. ……바, 방패! 방패는 괜찮나요!? / 모리어티 : 이, 이 무거운 것 좀 어떻게 해 주게! / 단테 : ……항상 이런 걸 들고 다녔어……? ……으으…… 문과한테는…… 버거워…… 죽을 것 같아……. / 메타트론 잔느 : 문과 이과 콩나물 콤비가 깔릴 것 같으니 도와주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카독 : 익숙해지면 안 되는 짓이겠지만, 지금은 마음을 비워서라도 완성시키는 게 맞지. ……그렇게 돼서 3인분 시체가 완성됐어. / 모리어티 : 좋아. 그럼 작전을 개시해 보지. 어디 보자. 작전명─── 『엔젤 폴』이라 해 둘까! / 단테 : 후후…… 다르게는 『타천계획』이라고 부르자……. / 메타트론 잔느 : 작전명이 필요해? / 필요해 / (끄덕끄덕) / 카독 : 아니 필요 없지. 성공 실패 여부랑 상관없이 금방 끝날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카독 : 자…… 강을 건넜는데, 이 앞은─── / ??? : ……후후. 이 앞은 나한테 맡겨 줘……. / 그, 그 목소리는……! / 단테 : 후후…… 단테 알리기에리……. 지금 등장……. 오랜만이야……. 설마 싶은데, 설마 싶긴 한데. ……잊은 건 아니지……? / 안 잊었어! / 카독 : 그래. 잊지는 않았어. 【나태】 상태에 빠져 늘어져 있었을 땐 잊었지만. / 마슈 : 네. 그게…… 【나태】였을 때는 그랬죠……. / 단테 :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나태】 빔의 파괴력, 엄청나잖아……. / 스타르지오 : ? ? ? / 단테 : 아아, 이거 실례……. / 단테 : 이번에 지옥 제4권까지 두 분을 안내해 드릴…… 단테 알리기에리입니다. / 셀리에나 : 아, 네. 잘 부탁드리어요. 저는 셀리에나, 이 사람은 스타르지오입니다. / 단테 : 네……. 그럼 제4권까지…… 조금 긴 여정이 될 겁니다……. / (잠시 후) / 이곳이 지옥, 제1권…… / 카독 : 척 보기에는 연옥이랑 큰 차이가 없는데……. 하늘이 살짝 어두운 정돈가? / 단테 : 후후…… 여긴…… 원래는 기원전 위인 등이 있어야 하는 곳인데……. ……메타트론 잔느의 기준에 따르면 지옥에 있어선 안 된다고 판단된 모양이야……. 따라서 이곳은 무인……. 순회하는 천사들은…… 가급적 피하며 가자……. / 카독 : 그럼 얼른 제2권으로 가자. 가는 길에 보이는 마수, 천사는 기본적으로 회피, 힘들 것 같으면 격퇴하고. / 단테 : 후후…… 물론이지……. 특히 천사는…… 자칫 잘못하면…… 무한 증원이라 끝이 없어……. / 카독 : 그렇지. 마수는 증원을 부르지 않지만, 소란이 커지면 천사가 보러 올 수 있기도 하니 말이지. / 스타르지오 : 역시 여러분께 의뢰하길 잘했군요. 저희끼리는 도저히 다다를 것 같지가 않습니다……. / 셀리에나 : 제4권까지 잘 부탁드리어요. / 221B 탐정사무소에 맡겨 주세요! / 단테 : ……M&D 법률사무소에…… 맡겨 주시길……. / (선전 선전……) / (잠시 후) / 마슈 : 숨을 돌린 김에 여쭙겠는데, 단테 씨께선 이 한 달 동안 뭘 하고 계셨나요? / 단테 : 이 지옥에서…… 변호사 활동 및…… 자료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었어……. / 카독 : 자료? / 단테 : ……스타르지오와 셀리에나한테는 들려 줄 수 없는 내용인데……. 후후…… 조금이라면 말해도 되겠다……. 너희 칼데아는…… 메타트론 잔느를 쓰러트리고 싶어……? / 그건, 뭐…… / 단테 : 하지만…… 쓰러트릴 수 없어……. 물리적으로는…… 하지만…… 물리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쓰러트릴 수는 있어……. / 카독 : ……! / 단테 : ……그걸 위한…… 자료 수집이야……. 모리어티가 없는 것도…… 그래서고……. / 모리어티도 자료 수집 중이야? / 단테 : 맞아…… 자료 수집 중이긴 한데……. ……아마, 지금 한창 위험한 상태일 거야……. / 마슈 : 위험하다고요……? / 단테 : ……그래. 내 파트너지만…… 대단한 남자야……. / ───제8권. / 모리어티 : 제8권씩이나 되니 최상위 천사들이 바글바글하군 그래……. 하지만 제8권까지 발견되지 않는 걸 보면 남은 건 제9권밖에 없나……. 아무리 그래도 거긴 단독(솔로)으로는 힘들지. 이를 어쩐다……. ───그래도 법률가로선 아주 설레는군. 아니, 본업은 수학자이자 범죄자지만. ……즉 범죄자로서의 마음이 설레는 건가. 하긴 그럴 만도 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이 지옥의 지혜 수집소. 뭐, 그 바보(단테)의 『신곡』에 의하면 이스칸다르…… 알렉산더 대왕은 제7권에 있어. 그리고 그 위대한 이름을 내려받은 도서관도 그자에게 이끌리듯 이 지옥에 설치되어 있다지……. 그런 소문을 지옥의 죄인에게 들었는데. 모호한 소문만을 믿고 이런 데까지 온 나도 만만찮게 바보로군……. 뭐, 일단 논리적으로는 성립되긴…… 할 거야. 메타트론이 인류를 멸망시키는 천사가 되어 있더라도 지혜의 집적이 필요하단 걸 이해하곤 있을 테니 말이지. / 모리어티 : 하는 수 없지. 어떻게든 잠입하는 수밖에 없나…… / (뿌우우 뿌우우) / 모리어티 : 이런, 큰일이군. 도망쳐야겠어! 흐하하하하, 하지만 단테에게 자료 수집은 내가 하겠다고 말했으니 말이지!! 하는 수 없군, 어떻게든 어떻게 해 보겠어! / 단테 : 후후…… 그런 쪽의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할게……. / 스타르지오 : 여러분, 제2권의 문에 곧 도착하나 봅니다! / 단테 : 자, 가 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카독 : 이제 그냥 돌아가면 되나? / 단테 : 맞아, 이제 돌아가기만 하면─── / (부우우우) / 이 소리 뭐야? / 카독 : 하늘에서 들린, 것, 같은데…… / (터어엉) / 까, 까까까 / 플레이어 & 카독 : 깜짝 놀랐네에에!! / 메타트론 잔느 : 오, 이게 뭐지. ……으음─, 입간판? 이런 건 날리지 좀 말지. 어디 보자……. 『인사하러 오시길 ───관리자』 / 탐욕권의 관리자……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권역의 관리자를 조심하도록. 【탐욕】이란 이름값을 해서 어느샌가 온갖 걸 털어 가는 몹시 위험한 존재다. / ……어떻게 생각해, 카독? / 카독 : 그래, 어디 보자……. ……불길한 예감만 들어! 전력으로 튀자! / 깊이 찬성!! / (부우우우우) / 마슈 : ……마스터, 또 그 소리가! / (쿠우우웅) / 입간판 : 『오라고』 / 단테 : 후후…… 아무래도…… 관리자한테 인사는 해 두는 게…… 이롭겠어……. / 플레이어 & 카독 : 싫은데……. / 메타트론 잔느 : (호흡 척척 맞네, 얘네) / 탐욕 제4권 관리자 카렌 / 방금 자막 뭐야!? / 카독 : 젠장, 엄청 골이 쑤시네. 그건 그렇고, 카렌? 아일랜드에 그런 이름의 성직자가 있던 것 같은데…… 아니, 그보다 방금 자막 뭐야! / 카렌 : 물론 죄인에게 만들게 시킨 건데요. 엉엉 울면서 기뻐하더군요. / 카독 : 꺄아악!! / 단테 : 히익…… 아무 맥락도 없는 등장……. / 카렌 : 그렇게 돼서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제4권의 관리자. 서번트 클래스는 룰러, 카렌이에요. 성배전쟁에 연이 있어서 이 지옥에 소환되었어요. / (……아! 초콜릿 만들기 때 본!?) / 카렌 : 어디서 만난 적이 있더라도 관리자인 저는 초면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의 성함은? / (플레이어)예요 /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해요. / 카독 : 카독 젬루푸스. / 메타트론 잔느 : 소개할 필요가 있어? / 카렌 : 당신은 필요 없죠. 그럼 마지막 분. / 단테 : ……단테 알리기에리……. / 카렌 : 흠. 단테 알리기에리. 당신에게 볼일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 단테 : ……말씀하시죠? / 카렌 : 그 사람을 데려오시길. / 죄병사 : 옙. / (턱) / 모리어티 : 에고고고고, 좀 더 정중히 대하게! / 모리어티!? / (병사 물러남) / 모리어티 : 여어, 탐정사무소 제군과 내 파트너! 미안, 붙잡혔어. / 단테 : 관리자님…… 이게 대체……? / 카렌 : ───제9권, 지옥 최하층에는 인류 지식의 보고,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존재해요. 이 사람은 거기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죠. / 모리어티 : ……. ……. / 카렌 : 도서관에서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즉─── 절도예요. / 전원 : 절도!? / 모리어티 : 아, 아니야! 절도 같은 짓은 안 했어! 맹세코! 내가 그런 야비한 범죄에 손을 물들일 것 같나!? / 미안 좀 그럴 것 같아! / 모리어티 : 칼데아의 마스터여! 그럴 땐 거짓말을 해서라도 아니라고 해야지, 좀 상처 입거든! ───즉, 이렇게 된 거야. / 모리어티 : 바, 반출 금지!? / 도서관 관리자 : 당연하지 않은가. 이 도서관의 장서는 모두 귀중한 자료. 흩어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지. 도서관은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네. / 모리어티 : 으, 그건 정론인데……. 이곳은 지옥 최하층, 제9권─── 코퀴토스의 빙옥 아닌가!? 열람자가 없지 않나, 애당초! / 도서관 관리자 : 열람자가 없는 것과 도서 관리는 별개의 문제 아닌가? / 모리어티 : 또다시 정론! / 도서관 관리자 : 걱정 말게, 열람만큼은 허가해 줌세. 단 반출은 엄금이라네. / 모리어티 : 크…… 어쩔 수 없나……. 그럼 이 특이점의 기초가 되어 있는 법률서를 열람하고 싶어. / 도서관 관리자 : 그런 말을 하는 변호사는 자네가 처음이로군. / 모리어티 : 이 특이점, 변호사 자격은 사람 말을 할 줄 알면 누구나 딸 수 있으니 말이지! 이러는 나랑 단테도 그런 축이지만. 왜냐하면 재판관은 지옥의 관리자. 판단은 법률이 아닌 속인성에 따른 게 되다 보니. / 도서관 관리자 : 그 말이 맞네. 최소한 이 특이점의 법률서 정도는 독파하라고 하고 싶군. / 모리어티 : 굳이 목숨을 걸고 지옥 제9층에 오면서까지 말인가? / 도서관 관리자 : 그만한 정신성이 없어서야 변호사라 부를 수 없지 않은가. / 모리어티 : 그건 아니지. 후안무치한 게 변호사의 모범이야. 내 경험론이지만. / 도서관 관리자 : 그 또한 하나의 진리이네만……. / (도서관 관리자 이동) / 모리어티 : ……. ……써 볼까. / (잠시 후) / 도서관 관리자 : 이게 특이점의 법률서일세. 내 생각건대, 이 특이점의 시대가 아닌…… 2017년 시점에서의 세계 각국 법을 베이스로 한 모양이더군. / 모리어티 : 흠. 그럴 테지. 법은 기본적으로 최신판일수록 우수해. 뭐, 어디까지나 기본적으로 그렇단 거지만.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법률의 복잡화도 불가피한 것이 되니. 그럼 이걸 열람해 보지. / 도서관 관리자 : 훔치겠단 생각은 하지 말게나. 쫓아다니기도 귀찮아. / 모리어티 : 물론이고말고. / (도서관 관리자 퇴장) / 모리어티 : ……좋았어. / 모리어티 : 『성배의 물방울』의 힘을 써서…… 디지털 데이터로 책을 본뜨고…… 나중에 천천히 읽어야지. 지옥은 추우니까 말이야…… 한시라도 빨리 다른 곳에 가고 싶어. / 도서관 관리자 : 똑똑히 봤다! 그대, 죄가 있나니!! / 모리어티 : 칫, 실수했군……! 이렇게 된 이상 싸울 수밖에 없나! / (배틀) / 도서관 관리자 : 서적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다니, 절도나 다름없다!! / 모리어티 : 뀨우. / (털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카렌 : ……이렇게 돼서 포박된 모리어티는 이곳에 이송되었어요. 원래는 다른 지옥을 마련하겠는데, 이곳이어도 문제는 없어서 재미있어 보이길래 들였죠. / 카독 : (재미있어 보인다고 했지, 이 서번트) / 카렌 : 그럼 내 주세요. / 뭘 내? / 카렌 : 벌금을. 겨우 100억 QP예요. 겨우. 지불할 수 없다면 모리어티는 무급으로 봉사활동. 1억 년 뒤에나 형기가 만료될 예정인데요……. / ……잘 있어, 모리어티 널 잊지 않을게 / 모리어티 : 그럴 땐! 그럴 땐 지불을 확약해 주게! / 메타트론 잔느 : 아니 그래도 구출할 메리트가 없어 보이고, 100억 QP 버는 것도 귀찮아 죽겠는데……. / 모리어티 : 훗. 그럼 이건 어때. 나는 도서관의 법률서 내용물을 일부이긴 해도 열람하고 기억해 놨어. 그렇기에 단언하지. / 모리어티 : ───메타트론과의 재판에는 승산이 있어. / ……! / 마슈 : 저, 정말로요!? / 모리어티 : 정말이고말고! 그러니 제발 구해 주라─! / 단테 : 흠……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아……. / 모리어티 : 맞아! 승산을 찾아냈어! ……무조건 이긴다곤…… 못 하지만…… / 단테 :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단 낫지……. 칼데아의 마스터. 나도 부탁할게. 모리어티를 구출해 줘. / 그렇게 할게! / 카렌 : ───그렇군요, 재미있네요. 좋아요. / 모리어티 : 재미있다고 했어, 방금? / 카렌 : 당신의 현 상황은 매우 재미있는데요. 그럼 여러분, 나란히 서 주세요. / 카독 : 나란히? / 카렌 : 네, 나란히요. 모리어티도 포박되어 있지만 일단 나란히 서세요. / 죄병사 : 헉, 카렌 님. 설마 그걸!? 체통을 지켜 주십시오, 당신께서 할 게 아닙니다! / 카렌 : 저는 탐욕의 관리자예요. 한다고 한 이상은 망설임 없이 전력으로 가야죠. 좋아요, 섰군요. 그럼─── / (짝 짝 짝 짝 짝 짝) / ……뭐 해? / 카렌 : 돈다발로 뺨을 때리는 쾌감, 모르시나요? / 카독 : 모르거든!! / 메타트론 잔느 : 은근슬쩍 나도 뺨을 후려맞았어. 주께도 맞은 적 없는데. 그래도 돈다발로 때린 건 고평가할래. / 고평가하면 안 되는 건데 / 카독 : 그래서 이 행위에 무슨 의미가 있어? / 카렌 : 있어요. 제가 몹시 행복감에 빠져요. 부하도. / 죄병사 : 쥐엔장…… 나도 돈다발로 뺨 맞고 싶고 때리고 싶어……. / 단테 : ……과연 【탐욕】……. / 카렌 : 그럼 여러분께 지령을 내릴게요. 그 보수로 모리어티를 지불하죠.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을 장만해 오세요. 그거랑 교환하는 형식이에요. / 전원 : 하? / 모리어티 : 풀려나긴 했는데…… 아주 막막하군……. 그렇게 돼서 오랜만이군, 모리어티야─. ……인사에도 힘이 없어……. / 단테 : ……음……. 하필이면 최악의 권역에 끌려왔구나……. 아니…… 교섭의 여지가 있는 만큼 희망이나마 있지만…….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인가……. / 그런 게 이 세계에 있을까…… / 카독 : 이게 일반적인 특이점이라면 명색이 영웅이니 무슨 깊은 생각이 있겠거니 하는데─── 여긴 지옥이니 말이지. 그 관리자가 아무 생각 없이 탐욕스러운 거일 가능성도 있어. 그 이전에 그럴 확률이 높지. / 모리어티 : ……자, 이제부터가 중요한 문제지. 우리는 100억 QP를 장만하는 게 아니야. 100억 QP에 상당하는 것을 장만해야 하는 거지. 마슈 군, 이 차이를 알겠나? / 마슈 : 네? 그게……. 가치관이 저마다 다른 이상,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도 저마다 달라지죠. / 모리어티 : 맞았어. 아득바득 고생해 가면서 자기 기준으로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을 넘겼다 치자? / 카렌 : 아, 이건 제 기준으론 10억 QP 정도네요. 다시 찾아오시길. / 모리어티 : 이런 말을 들으면 그 시점에서 아웃. 그리고 잠깐 대화해 보고서 파악한 건데…… 그 여자는 틀림없이 그렇게 말할걸! / 단테 : ……으음, 반론의 여지가 없어……. / 카독 : 그렇다고 해서 100억 QP를 버는 건 말도 안 되게 어렵잖아……. 큰일인데…… 이런 데서 앞길이 막히려 하다니……! / 메타트론 잔느 : 모리어티를 버리지 그래? / 모리어티 : 그런 결론이 되겠지! / 아니, 그럴 순 없어 / 모리어티 : ……으음, 그 마음은 매우 고맙지만…… 감사 말곤 다른 표현이 안 나올 지경이지만…… ……어쩌면 좋을까! / 마슈 : 으음…… 일단 이 권역 분들꼐 말씀을 여쭤보는 건 어떨까요? / 모리어티 : 그건 좋은데, 조심하게, 마슈 군. 이곳은 【탐욕】의 권역. 말을 걸면 그만큼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져. ……그래도 말을 걸지 않아선 가능한 것도 없나……. 좋아, 일단 이 중에선 가장 나을 것 같은 나와 칼데아의 마스터가 말을 걸어 보지. / 나도!? / 모리어티 : 그래, 자네와 내가 아주 무난하게 말을 걸어 보자. 이곳은 탐욕의 지옥이니 무욕하면 되려 의심을 사거든. 그런 의미로 마슈 군, 단테, 또 대천사는 부적절해. 카독은 세 명째로서 대기. 세 명이면 압박감을 줄 수 있거든. / 카독 : 그렇구나, 알겠어. / 좋아, 말을 걸어 보자 / 모리어티 : 좋았어.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 여보세요, 거기 계신 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단테 ; ……자, 모리어티. ……지옥 순례 이야기를 듣고 싶어……. / 좋아, 일단 『그라나트』로 돌아가자 / 메타트론 잔느 : 그러자. 자, 단검 써. / 모리어티 : 화이트보드 준비 오케이. ───자, 그렇게 돼서 내가 고심하여 엿본 이 특이점의 법률서에 따르면 말이지. 재판장…… 메타트론 잔느에게 대항할 수단은 단 하나. ……항소하는 거야. / ……항소? / 카독 : 판결을 선고받은 쪽이 더욱 상급 재판소에 다시 재판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그거 말이야? ……나도 그 생각을 안 한 건 아닌데…… 메타트론의 법정은 처음부터 최고법원이잖아? 항소할 데가 없지 않아? / 모리어티 : 그 말이 맞아. 메타트론 잔느의 법정은 최고법원이니, 이 재판을 뒤집으려면─── 신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어. / 신!? / 모리어티 : ……물론 신 같은 건 없어. 신은 죽었다…… 그리 말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항소장을 수리하는 존재는 아니야. 그렇게 되면 신의 대행자가 재판을 대행하는 식이 되지. / 마슈 : ……저기, 그건 혹시…… / 모리어티 : 그래, 메타트론 잔느야. / 카독 : 즉 첫 재판이 대천사 메타트론으로서의 판결. 그리고 다음 재판은 신의 대행자로서의 메타트론한테 판결을 내리게 하잔 거구나. / 하지만 그래선 결과는─── / 모리어티 : 훗. 내가 뭘 위해서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변호사, 제임스 모리어티. 그리고! / 단테 : ……그래, 단테 알리기에리가……! ……가능할까……? / 모리어티 : 아니, 불가능하겠지. 우리 둘의 화술을 동원해도 뒤집긴 힘들어. ……하물며 저쪽엔 검사가 있으니 말이지. / ……코토미네 검사인가…… / 카독 : 신부랑 검사를 겸직하다니 그 녀석 대체 뭐야. 『이성의 신』의 사도 활동의 일환인가, 그게? / 모리어티 : 자, 그건 우리로선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간에 이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해. 애당초 메타트론이 신에 대항 항소를 수리하려 하지도 않을 거야. 그러니 우선 항소를 수리하게 하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해. / 무슨 수로? / 모리어티 : 이 지옥에서 지방재판관에 해당하는 일곱 명의 숙녀. 이들의 승인을 따내는 데 성공하면 메타트론은 항소를 수리할 거야. 이들의 권력 또한 신에게서 주어진 것. 메타트론은 이를 무시할 수가 없거든. 일곱 명의 관리자에게서 일곱 장의 『천칭증서』를 받은 후, 이를 법정에 제출하면서─── 항소를 제기하자! / 카독 : 일곱 명의 숙녀라 하면 지옥 각 권역을 관리하는 서번트지. 즉 관리자들한테 인정받아서 『천칭증서』를 받자고? / 모리어티 : 바로 그거야! 제1권부터 제9권에 걸쳐─── 일곱 명의 관리자에게 우리를 인정해 달라고 교섭해 나가야 해. 뭐가 됐든 지옥 순례가 개시되는 거야. / 단테 : ……즉…… 내 『신곡』의 재현인가……. / 모리어티 : ……그렇게 되지. 일찍이 지옥 최하층까지 간 남자, 단테 알리기에리. 운명적이라고 생각하나? / 단테 : ……그런 것도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모리어티 : 그렇게 돼서 우리의 제안은 이상이야. 이젠 자네들이 이를 승낙할지 말지인데. 아아, 보수는 물론 받을 거야. 재판에서 이기면 배상금이 나올 거거든. 그걸 나누는 걸로 가는 건 어때? 건성건성인 보수지만. / 좋아! / (끄덕) / 모리어티 : 좋아. 그럼 내일부터 바로─── 음? 뭐지, 그 손은. / 악수 정돈 해 둬야 하지 않을까? / 단테 : ……그렇지……. 손을 맞잡는 건 신뢰의 증거야. / 모리어티 : ……악수는 증거가 남으니까 썩 하고 싶지 않은데……. 어이쿠, 이럼 안 되지. 이건 범죄자적 발상이야. 잘 부탁하지, (플레이어). / 정식으로 잘 부탁할게! / (악수) / 단테 : ……이, 일단 나도…… 악수. / 단테도 잘 부탁해! / (악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단테 : ……내가 소환했다고 했으면…… 원만하게 수습되었을까……. / 모리어티 : 그랬을 수도 있지. 단, 그 경우엔 거짓말을 한 게 금세 들통나. 어떻든 간에 부조리하게 거절당할 일이 없단 걸 안 것만 해도 큰 수확이야. / 단테 : 그러고 보니, 너는 나한테 아무것도 묻질 않는구나. / 모리어티 : 물어서 어떻게 될 것도 아니잖나. 그리고 말이야, 나를 너무 얕보는 것 아닌가? / 단테 : ? / 모리어티 : 나는 (스스로도 온전히 받아들이진 못 하고 있지만) 어째선지 장래 유망한 악의 제왕이거든. 셜록 홈즈 평생의 라이벌, 당당한 제1위이기도 해. / 모리어티 : 즉─── 자네가 왜, 어째서 이곳에 있는가, 그쯤은 파악하고 있어. / 단테 : 후후후…… 그건…… 부끄러운걸……. / 모리어티 : 됐어,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 비밀로 해 두는 마음도 인정하지. 단,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지만. / 단테 : 후후…… 너는 그렇겠지……. ……부럽기도 하고, 부럽지 않기도 한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릴리스 : 그건 그렇고 제6권 말인데, 여긴 관리자나 죄인이나 부재 중이야. 맞지, 단테? / 단테 : ……맞아. / 릴리스 : 누군가가 특이점을 만들 때 【이단】을 죄가 아니게 했다 보니 말이지─. 그런 점은 어떻게 봐. 단테 알리기에리. / 단테 : ……어음, 그건……. / 모리어티 : 응? 우리라면 신경 쓸 필요 없어. 애당초 『신곡(원작)』을 빼다박은 세계가 재현되어 있는데, 자네가 무관할 리 없지 않나. / 단테 : 후후…… 눈치 못 챈 줄 알았어……. / 모리어티 : 그렇게 감이 없진 않지. 단, 내 의문은 둘뿐이야. / 모리어티 : 그 중 하나를 지금 바로 가르쳐 주면 좋겠군. ───자네는 적인가? 아니면 아군인가? / 단테 : ……나는 아군이야. / 적어도 이쪽이고자 하는데……. / 모리어티 : ───흠. 그 말만 들으면 충분해. / 릴리스 : 아니 아니, 안 충분하지. 여기서 배신하네 마네 같은 논쟁이 시작되어야 하는 거 아냐? / 모리어티 : 자네 말이야, 나와 이 녀석은 이 특이점에서 안면을 튼 지 꽤 됐거든. 진위 여부는 진작에 판별이 가능해져 있어. / 단테 : ……거짓말을 해도 바로 들킨단 거야……? / 모리어티 : 자네가 내 과학적 근거를 뛰어넘는 심오함을 품고 있다면 또 모르겠는데? / 단테 : ……음……. / 모리어티 : 뭐, 그땐 순순히 백기를 들지. 나는 자네의 힘을 가늠하지 못 하는 얼간이였다 이거야. 칼데아의 자네들은 어떤가. 내 말을 신뢰할 수 있겠나? / 물론 신뢰할게 / 모리어티 : 물론까지 나오나. 살짝 멋쩍군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무인 황무지 / 릴리스 : 자 그럼. 제6권 얘기가 되는데, 여기서 벌하던 건 【이단】죄야. 즉 원래는 종교 문제지. 민감해라, 아아 민감해. 그렇게 돼서 제1권이랑 마찬가지로 무시해 줘. 어차피 아무것도 없는 무인 황무지거든. / 그럼…… / 카독 : 그래. 얼른 통과하자. 쫓아오는 천사는 안 보이지만 추적이 멈춘 건 아닐 테니 말이야. / 메타트론 잔느 : 좋아─, 전진하자─. 그래도 난 걷기 귀찮으니까 뒷일은 맡길게! / (목말) / 또 목말을…… / (잠시 후) / 릴리스 : 저기 있지, 특이점 설계는 어떤 식으로 해? 성배에 빌면 끝이야? 원터치 버튼처럼? / 단테 : ……으음…… 그건……. / 모리어티 : 그건 나도 궁금하군. 아니, 애당초 자네가 무슨 수로 이 특이점을 만들어 냈는가, 그 부분에 흥미가 있는 거지만! / 단테 : ……하긴…… 그건 언젠가 말을 해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그렇긴 한데…… 으음……. / 말하기 싫으면 억지로 말할 건…… / 단테 : ……아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야. 단…… 썩…… 재미있지 않은 이야기거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결론이 없어……. / 결론이 없다고…… / 단테 : 음…… 나라는 의식이 부상한 게 먼저인지 이 특이점이 만들어진 게 먼저인지…… ……닭과 달걀, 어느 쪽이 먼저인가 하는 거랑 비슷한데…… 아무튼 나는 특이점을 만들어 낸 모양이야. 『신곡』을 재현하려 한 이 특이점을. 하지만 특이점은 필연적으로 다른 서번트의 간섭도 받아. 웬만하면 성배를 가진 내가 못 이길 리는 없지. 순조롭게 갔다면 이곳은 소형특이점으로서 너희 칼데아에 인식되었을 수도 있어. 하지만─── / ??? : 단테 알리기에리. 용케 성배를 손에 넣어, 용케 나를 소환해 주었군요. 하지만 당신에게 힘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배는 가져가겠습니다. 상으로 당신에게는 연옥에서의 거주 허가를 내리겠습니다. 방랑하십시오. 생을 구가하십시오. / 이야, 물을 새도 따질 새도 없었지……. ……그 뒤는…… 설명할 필요도 없어……. 나는 연옥에서 막막해져 있다가…… 수수께끼의 자칭 수학자에게 거둬졌어…… / 모리어티 : 자, 감사하도록! / 단테 : ……어때, 결론이 없지……? / 카독 : 일단 확인하겠는데, 중간에 나온 수수께끼의 목소리, 이건─── / 단테 : ……물론 메타트론 잔느야……. / 메타트론 잔느 : 내가 아닌 쪽 메타잔이지─. 난 이런 걸 전혀 기억하지 않거든. / 모리어티 : 특이점에 관해선 자네들 칼데아만큼 잘 알지는 않지만…… 성배를 소유하고 있던 특이점의 창조주가 그 권리를 빼앗기는 경우가 있나? / 마슈 : 아예 없지는 않을 거라 봐요. 성배는 어디까지나 방대한 마력 리소스에 불과해요. 소유하고 있었어도 누군가에게 빼앗길 위험성은 항상 있으니……. / 카독 : 물론 성배의 백업이 있으면 마력 보강이 가능한데…… / 처음부터 강하면 대책이 없지 / 카독 : 그렇지. 소환된 건 메타트론과 잔느의 복합 서번트지? 성배의 백업이 있어도 단테한테는 버거웠을 거야. / 단테 : 후후…… 이래 봬도 그럭저럭 센데 말이지, 나……. / 그럭저럭이구나…… / 모리어티 : 그럭저럭이어서야……. / 릴리스 : 그리고 성배를 빼앗은 메타 쨩은 의욕적으로 특이점을 대개조해서 지금에 이르렀단 거지. 그럼 역시 최종적으로 이문대(로스트벨트)가 되려는 걸까, 이 특이점. / 마슈 : 이문대가 되려 한다고요……? / 좀 다른 것 같은데…… / 릴리스 : 그래─? 으음─……. (플레이어)가 그렇다면 그게 맞는 건가. / 모리어티 : 뭐, 재판이 시작되면 동기가 판명될 수도 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재판장 : ? / 메타트론 잔느 : 애당초 전투 같은 건 귀찮아. 그런 짓을 안 해도 난 그냥 나태한 채로─── 너랑 말을 나눌 수만 있으면 충분했어. / 재판장 : 설마. / (텅) / 모리어티 : 그래, 맞아, 바로 맞혔어, 메타트론! 지금 막, 나와 단테는 이 특이점의 법률서를 독파했지! 따라서! 지금부터 우리는 정식 변호인으로서 이 친구들 곁에 서겠어! / 재판장 : ───일곱 장의 『천칭증서』. 항소하겠다는 뜻입니까. 즉, 재판장을 담당하는 건 주이자…… 주의 대행자인 내가 되겠군요. / 모리어티 : 그래, 그렇고말고. 하지만 자네가 다시 담당한다고 해서 일그러진 판결을 내리진 않으리라 믿고 있어. 명색이 주의 대행자 아닌가. 주답게 공평한 판결을 내리도록. / 단테 : 후후…… 이와 동시에 이건 하나의 사실을 의미합니다……. 재판장, 알고 계시죠……? / 재판장 : 재판장인 나는 항소장이 제출된 시점에서 당신들에 대한 처벌을 연기해야 합니다. 재판에 이기기 위하여 변호사나 피고를 해치는 건 이 특이점에서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 하물며 재판은 주의 대행자인 내가 행하는 것. 나는 주의 위광을 더럽히는 짓을 할 수 없지요. 그런 뜻입니까? / 단테 : 음…… 이해가 빨라서 다행입니다. / 모리어티 : 그래서 어떡하겠나. 싸우겠나? / 재판장 : 아니요. 하지만 추방형은 아직 속행 중입니다. 현재 이 지옥보다 멀리 갈 수 없는 이상, 이는 추방형을 방해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모리어티 : 그래서 말인데. ───사법거래를 해 보지 않겠나. / 재판장 : 당신들에게는 넘길 것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만. / 모리어티 : 있고말고. 『천칭증서』 일곱 장. 이만큼 있으면 성배에 필적하는 힘이 있어. 즉 우리는 극단적으로 따지면 이 특이점을 반파하는 것쯤은 가능하다 이거야. / 재판장 : 그런 짓까지 가능할 거라 보진 않습니다만. / 모리어티 : 글쎄. 하지만 우리 쪽에는 한 명 있지 않나? 이 특이점의 성립에 관여한 자가. / 단테 : ……네─……. 매우…… 매우 마음 아프지만……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세계의 절반쯤은 파괴할 배짱이 있어야죠…… 후후……. / 재판장 : ……. ……. / 모리어티 : 이 친구가 끼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 / 재판장 : 그렇지요. ───이자가 끼면 미지수입니다. 본디 특이점을 지배하는 측의 서번트. 『천칭증서』를 얻어 모종의 힘이 돌아왔을 가능성은 있군요. / 단테 : 후후……. (뭐 솔직히 그런 배짱은 없지만……) / 재판장 : 하지만 당신들에게 이 특이점을 파괴할 각오가 있습니까? / 모리어티 : 없어. 하지만 각오가 없어도,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나? 자포자기라는 동기가. / 재판장 : ……뭘 원하는 겁니까? / 모리어티 : 우리는 이 『천칭증서』를 칼데아의 항소 자격을 얻는 데에만 쓸 거라 맹세하지. 그 외의 이기적인 목적, 하물며 특이점의 직접적인 파괴에는 결코 쓰지 않겠어. 그 서약을 거래 재료로 삼고자 해. 어떤가? / (전원 침묵) / 재판장 : ……좋습니다. 이 『천칭증서』로는 특이점을 파괴할 수 없다. 내가 법칙을 그리 정하겠습니다. 괜찮겠지요? 그 대신, 나는 당신들을 눈감아 주겠습니다. / 모리어티 : 그래, 그거라면 좋지! / 단테 : ……모리어티, 멈춰! / 모리어티 : 응? / 재판장 : 『법칙고정(컨클루전)』. 이 『천칭증서』 일곱 장의 사용 용도를 항소만으로 한정. ───그러면 잘 가십시오. / 모리어티 : ……아───! 거래에 천사도 포함시키는 걸 깜빡했어……! 나는 당신들을 눈감아 준다, 그 발언은 주어가 개인이라는 주장이었나! / 재판장 : 이건 당신들의 실수입니다. 추방형은 정지된 것이 아니며, 지금도 집행 중입니다. 그러면 나의 대법정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살아남는다면 말입니다만. (재판장 퇴장) / 가, 갔어……! / 카독 : 최대의 위협은 떠났지만 위험한 사태란 건 바뀌지 않았어. / 단테 : 모리어티. / 모리어티 : ───그래, 알고 있어. 이건 내 실수야! 그러니 책임지고 자네들을 도망치게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단테 : 후후…… 책임지고 후미 부탁할게……. / 모리어티 : 적진을 돌파해야 하니 선두가 낫지 않겠나? / 단테 : ……아니, 우리는 말이지……. 여기서…… 단숨에 연옥까지 도망칠 거야……. / 모리어티 : ……뭐? / 단테 : 후후…… 『신곡』을 잊었어? 나는 지옥 최하층까지 가고 나서 무슨 수로 돌아왔게……? / 모리어티 : ……아. 중력이 반전되는 곳에 있는 연옥행 회랑인가……! 하지만 잠깐. 그건 분명 루시퍼의 하반신을 향해 가야 하는 것 아니던가. 없지 않나, 여기에는. / 단테 :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루시퍼 대신 성녀 잔 다르크가 있지……. 그리고 잔 다르크 뒤에 있다던 희미한 빛. 그건…… 아마 사닥다리일 거야. / 사닥다리……? / 카독 : 설마 야곱의 사닥다리? ……아아, 그거구나! 그게 탈출구였나! / 단테 : 후후…… 잔 다르크의 사닥다리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도 같아……. 그걸로 탈출할 수 있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카독 : 지옥 밑바닥을 전력 질주하다니, 다신 못 할 경험이겠어……! / 사진이라도 찍을까? / 카독 : 싫거든! / 모리어티 : 농담 따먹기 중인 학생 제군, 미안하지만 추적대 천사들이 왔어! 다행히 숫자는 많지 않아. 그 영감이 대다수를 떠맡아 준 덕택일 거야. 전력 질주하며 쓰러트리자! / (배틀) / 모리어티 : 좋아, 이걸로 끝이군! 단테! 정말로 『야곱의 사닥다리』가 있는 거 맞지! 믿어도 되는 거지! / 단테 : 후후…… 나 원. 신용이 없어도 너무 없는걸. 하지만 맡겨만 둬. 나를 믿어. 사닥다리는 있어, 반드시……. 반드시……. ……. ……. 없으면…… 미안해……. / 사과해도 곤란하거든!? / 모리어티 : 불안할 따름이지만 그거 말곤 희망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 그 말 믿는다, 단테! / 단테 : 후후…… 부담 주지 마……. / 잔느 : 음. / 사닥다리를 이용하러 오신 겁니까? / 단테 : 맞아. ……있지? / 잔느 : 물론입니다. 혹시 잊으신 건 아닐까 했습니다만. / 잔느 : 자, 연옥으로 돌아가시지요. / 단테 : 후후…… 다들 어때. 있지? 나 원, 내 말은 신용이 없어도 너무 없다니깐……. / 모리어티 : 무릎이 후들거리거든, 문과. / 단테 : 내버려 둬 주라. / 카독 : 자, 올라가 볼까. ……이거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 잔느 : 안심하시길. 물리법칙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 죽는단 거구나─…… / 카독 : 그래도 여기 있는다고 희망은 없지. ……좋았어! (또각또각) / 모리어티 : 그렇다면야! (또각또각) / 단테 : ……후으…… 안 무서워, 안 무서워……. (또각또각) / 메타트론 잔느 : 마스터, 가자? / (마슈……) / 메타트론 잔느 : 서번트로서의 계약은 유지되고 있으니, 마슈는 죽지 않았지? / (끄덕) / 메타트론 잔느 : 그렇다면─── 당장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굳이 있다고 하면 네가 살아남는 것뿐. 아니면 마슈를 못 믿겠어? 못 믿겠으니 마슈를 찾아내 구출해야겠어? / 천만에! / 메타트론 잔느 : 오오, 자신이 넘치네. 그럼 나아갈 수밖에 없어. ……돌아가자. 돌아올 거야, 반드시. (……하지만…… 룰러로서 돌아온다면…… 그 시점에서 우리의 적일 수도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좋았어, 해 볼까! / (똑똑똑) / 아마쿠사 시로 :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그리고 잘 돌아오셨습니다. 기운이 넘쳐 보이니 다행이군요. 푹 주무셨습니까? / 신기할 정도로 쌩쌩해! / 아마쿠사 시로 : 음, 그거 잘됐군요. ……보아하니 정말로 푹 주무셨나 봅니다. 아침 식사는 메타트론이 만들어 준다고 하니 우선 갈아입고 부엌으로 가 보시지요. / 알겠어! / (아마쿠사 시로 퇴장) / ……어? ……릴리스……? / 메타트론 잔느 : 좋아─, 그럼 내가 차린 아침 식사야. 손수 만든 거다, 고마워하면서 먹어. / (톡) / 메타트론 잔느 : 시리얼이랑 우유. ……어때! / 카독 : ……아니 어떻냐고 한들……. 일단 말하겠는데, 난 딱히 이의 없어. 아침 식사에 시리얼은 정석이거든. 단, 이걸 『손수 만든 요리』라 주장하는 게 맞나 싶어. / 메타트론 잔느 : 응. 주방에 서자마자…… 그게 막…… 【나태】해져서…… 먹을 수만 있으면 뭐든 됐단 감정이…… / 카독 : 큰일이구만, 나태……. 뭐, 어쩔 수 없나. (플레이어), 이거면 되겠어? / 더 받을 수 있을까? / 메타트론 잔느 : 좋지─. 자 시리얼, 자 우유. 자, 팍팍 먹자 먹어! / 잘 먹겠습니다 / 카독 : ……뭐, 지옥에 있었을 때는 거의 보존식이었으니 말이지. 응, 맛있어. / 메타트론 잔느 : 그렇지 그렇지. / 단테 : ……흠. 무성의해. / 메타트론 잔느 : 뭐라고 욘석아. 이 시리얼이랑 우유가 어딜 봐서 무성의해. / 카독 : 관둬 메타트론. 그걸로 싸워 봤자 아마 질걸……. / (좀 더 먹어야겠다) / 메타트론 잔느 : 애당초. 단테는 평소에 요리 당번 안 하잖아. / 단테 : 후후…… 청소는 똑바로 하고 있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요리는? / 단테 : ……못 해요……. 기름 튀는 거 무서워요……. / 카독 : 애냐고! / 모리어티 : 하하하하하! 애가 맞아, 단테는. 음, 시리얼과 우유. 신나는 아침상 아닌가. 이제 홍차만 있으면 완벽해. 영국인은 홍차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거든! / 단테 : 나 원. 그렇다면야. ……일주일 기다려 줘. 진짜로 신나는 아침상이란 걸 보여 줄게……. / 모리어티 : 일주일이나 어떻게 기다려. 자, 얼른 먹고 토론을 개시하자! / 단테 : ……일주일……. / 카독 : 시무룩해졌네……. 그래도 일주일은 못 기다려, 나도. / 단테 : 그럼 10시간……. / 카독 : 그건 저녁이거든. / 모리어티 : 자, 그럼 연습을 시작하고자 하는데…… 메타트론과 아마쿠사 시로는 견학인가? / 메타트론 잔느 : 맞노라. (나태한 동의의 대답) / 아마쿠사 시로 : 네. 저도 토론이라면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 모리어티 : 그래, 고맙군. 그럼 초입부터지……. 우선 나와 (플레이어), 단테와 카독이 한 팀인 걸로 가지. / 단테 : ……안심해, 카독. ……나라는 문학자이자 변호사가 있는 한, 모리어티한테 밀릴 일은 없어. / 카독 : (어째 질 것 같아) / 모리어티 : 첫 의제는 사소한 것부터 가지. 어디 보자…… 일단 홍차냐 커피냐 정도면 돼. 그 다음 의제는 범인의 취급. 어려운 법률은 우리가 커버하지. 둘은 『왜 유죄인가』 『왜 무죄인가』를 잘 생각하고서 의견을 말하도록. 마지막 의제는 실제로 일어난 일. 칼데아의 유죄는 뒤집을 수 있는 것인가. ……뭐, 마지막 건 오늘 내로 결론이 나올 리 없으니 적절한 데서 끝맺음하지. 어디까지나 연습이라 치고 토론해 보자, 제군! / 메타트론 잔느 : 그럼 스타트는 내가 끊을게. 자, 시작! / 메타트론 잔느 : 후우. 일 열심히 했네……. 난 잠깐 쉴게…….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큰일 마친 사람 같은 표정이군요. / 모리어티 : 에잇,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건만. 기세가 팍 꺾이잖아!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모리어티 : 후우─……. / - 지, 지쳤어…… / 메타트론 잔느 : 그래…… 세계는 홍차구나……. 그리고 그 죄수는 사형이 타당…….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완전히 영향을 받았군요. 그건 그렇고 고생하셨습니다. 두 분, 어떠십니까. 이 특이점의 재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하셨습니까? / 카독 : 뭐, 어찌저찌. 단, 방금 걸로 실감했는데…… 우리의 무죄 증명은 어려운 거구나……. / 응…… / 카독 : 뭐, 이쪽은 단테가…… 무지막지하게 토론 허접인 탓도 있는데…… / 단테 : 후후, 카독……. 방금 건…… 일부러 그런 거야……. / 카독 : 엥. / 모리어티 : 응, 단테에게는 의도적으로 실수하라고 했어. 칼데아의…… 범인류사의 무죄를 증명하려면 핵심이 되는 하나의 주장이 필요해져. 단테에게는 그걸 의도적으로 피하라고 일러 뒀기 때문에 방금 전처럼 지리멸렬해진 거야. / 핵심이 되는 주장……? / 카독 : 그렇구나. 초반의 커피나 죄수로 탈탈 털린 것도 그 때문이었나. / 단테 : 후후…… 그건…… 진짜 털린 거야……. / 카독 : 그렇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그래서 그 주장이란 게 뭐야……? / 모리어티 : 기본 중의 기본인데……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를 채용하고자 해. / 카독 : 그래, 그거구나……. / 단테 : 칼데아의 마스터, 너는 알아?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를……. / 몰라…… / 단테 : 후후…… 그럼 내가 설명할게.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는 이른바 『정의』 『죄』를 가늠하는 철학 문제야. / 단테 : 배가 난파되어 한 남자가 바다에 빠지고 말았어. 그 옆에는 난파선의 판자가 있어서 남자는 천만다행이다 싶어 판자를 붙잡고 익사를 면했지. 그런데 그 판자를 다른 남자가 와서 붙잡았어. 두 명이나 지탱할 판자가 아닌데도 말이야. 첫 남자는 마지못해 다른 남자를 바다로 밀어냈어. 살아난 남자는 살인죄로 재판을 받았지만, 상황을 감안한 재판소에 의해 무죄가 되었지. / 모리어티 : 즉 긴급피난이란 거지. 이를 개개인이 아닌 칼데아 및 범인류사 전체로 확장할 거야. 범인류사는 이문대(로스트벨트)에 의해 멸망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그렇다면 범인류사의 조직 중 하나인 칼데아는 반드시 세계를 구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기에 일곱 이문대를 멸망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건 당연한 논리지? 자기들이 멸망하냐 마냐의 기로였잖아. 따라서 칼데아는 범인류사를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 이는 결코 죄가 되지 않아. / 단테 : 여기까진…… 이해했지? 이론으로는 문제가 없으리라 보는데. / 카독 : ……그래, 문제는 없어 보여. (플레이어)는 어때? / 솔직히 모르겠어…… / 단테 : ……나 원. 네 마음도 이해가 안 되진 않아. 하지만 이 『긴급피난』이라는 주장은 앞으로 모든 것의 기초가 될 사고야. 지금은 받아들여 줘, 너. / 모리어티 : ……좋아, 마저 이야기하지. 칼데아는 인도에 대한 죄로 판결을 받았어. 절멸을 목적으로 한 대량 학살죄지. 우선 그걸 타파해야 해. 멸망시키지 않았으면 우리가 멸망했으니 말이야. 인간의 살 권리가 충돌할 때, 살아남은 쪽이 우선되는 건 세상의 섭리야.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로 따진다면 밀어낸 남자에게 죄는 없어. 판자에서 밀려난 남자 쪽이 오히려 밀어내서 살았을 경우에도 똑같이 죄를 묻지 않는 게 맞지. ……이건 이긴 쪽이 옳다는 건 아닌데, 법률에선 그렇게 정의되어 있어. - 펭디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단테 : ……그럼 검사의 반론을 고찰해 보자. 역시…… 숫자가 되는 걸까. / 카독 : 너무 많다는 뜻이야? / 모리어티 : 그렇지……. 대량 학살…… 과잉피난(오버킬)이라는 재정이 내려질 우려가 있어. 그렇게 되면 형세는 단숨에 불리해지지. 하지만 그거에는 묘안이 있어. 범인류사를 계산에 넣는 거지. 2017년 시점에서의 지구 인구는 약 70억. 더불어 인간 외 생물의 다양성도 아마 다른 이문대와 비교하여 톱 클래스일 거야. 이만한 숫자의 생명체가 살아나는가 아닌가의 기로에 놓여 있잖아. ……그렇다면 무죄를 주장할 수 있어. / 카독 : ……타당한걸. 예를 들어…… 러시아 이문대는 생물의 다양성이 거의 사멸해 있던 세계였어. 야가라 호칭되는 마수와 인간의 합성 생명체, 그 외의 생물은 거의 멸종한 상태였지. 다른 이문대도 거의 비슷한 꼴이었고. 인류의 숫자나 다양성이나 비교가 안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모리어티 : 좋아. ……자, 이문대 이야기가 나온 시점에서 하나…… 확인해야 할 게 있어. / 응 / 모리어티 : ……. ……. / 단테 : ……. ……. / 카독 : ……말해 봐. / 모리어티 : 괜찮겠나? / 카독 : 그래. 적어도 난 괜찮아. (플레이어), 괜찮겠어? / (끄덕) / (그런데 대체 뭘까……) / 모리어티 : 좋아, 이 논리를 주장하는 데 있어서 피하고 싶긴 해도 행해야만 하는 것이 있어. 즉 이문대에 대한 비난. 혹은 범인류사와의 비교에 의한 열등 취급이야. / 그건……! / 모리어티 : 나도 알아! 알고말고, 자네가 하고 싶은 말쯤은! ……잘 듣게. 원래 긴급피난에는 살아난 인간과 살아나지 못 한 인간 간의 우열이 없어. 미래가 있는 어린아이와 수명이 1년 남은 노인이라 해도 소중한 생명임은 차이가 없지. 한쪽이 판자를 붙잡고 사람을 죽였다 해도─── 그건 탄핵될 일이 아닌 거야. 하지만 이번에는 세계와 세계 간의 문제야. 즉 어느 쪽 세계가 더욱 우수한가……. 그것도 화두에 오를 가능성이 있어. 거기서 우리가 아낌 없는 윤리관(모럴)을 발휘하여 모든 세계는 평등하다고 주장한다 치자. 파산(아웃)이야. 검사는 당연히 그 점을 무자비하게 찌를걸.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같은 건 없는 취급을 받고 우리는 패배해. / 단테 : 흠…… 검사가 자비를 베푼다면 넘어갈 가능성은 있지만…… 검사가 그런 인간이야? / 카독 : 전혀. / 전혀 안 그래 / 코토미네 키레이 : 하하하, 상처는 쩍쩍 개척해야지. 그래, 마치…… 프론티어처럼. ※이런 말 안 함 / 단테 : 후후…… (플레이어). 아무래도 네가 참아 줘야겠어. / 그건 거짓말을 하란 거야? / 모리어티 : 아니, 자네들이 거짓말을 하는 건 가급적 삼가 주면 좋겠어. 상대는 그 코토미네 키레이와 메타트론이니 말이야……. 진실을 말하되 침묵할 사안에는 침묵하기. 한마디로 정리하면 쉽지만 그 중압은 크지. / 단테 : 게다가 너는 참을 수 있겠어? 참지 못 하겠다면…… 증언을 되도록 삼가고…… 우리가 항상 너를 대변하는 전법도 있는데…… / 괜찮아, 내가 직접 말할 수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모리어티 : 그래, 그럼 이어서 그 법정에서 싸우는 걸 상정해 보자. 그곳에서 마음을 굳게 먹고 답변하는 거야. 쉽게 들리지만 인간은 정신적 긴장 때문에 생각지도 않던 발언을 하기도 해. 무고할 텐데도 검사의 유도에 걸려 어느샌가 죄를 자백하는 등 말이지. / 단테 : 후후…… 그럼 눈을 감고…… 이곳이 그 법정이라고 상상해 봐……. 자, 마음을 굳게 먹자……. ……할 수 있겠어? / 해 볼게! / 모리어티 : 좋아, 그럼 스타트야. ……간다! / (배틀) / 단테 : ……좀 더 하고 싶지만…… 슬슬 이쪽도 한계야. / 모리어티 : 그런 모양이군. / 아직 더 할 만한데…… / 카독 : 하아…… (플레이어). 자각을 못 하나 본데, 안색이 안 좋거든. 일단 여기까지만 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모리어티 : ───자, 일단 우리의 주장은 정리가 됐어. 상대의 반론에 대한 반론도 그럭저럭 쌓았고. / 단테 : 후후…… 힘냈어……. 나도 너희도……. / 고생했어─…… / 모리어티 : 문제는 이제부터지. 대법정에 쳐들어가서 항소를 수리하게 해야 해. 단 그 동안, 주위를 배회하는 천사들은 항상 에너미로 출현합니다─. 숫자는 어림짐작해도 100만 정도. / 카독 : 그렇게 많아!? / 모리어티 : 메타트론이라 하면 숫자의 방대함으로 유명하거든. 분명…… 10의 은총, 136만 5000의 축복, 72의 날개, 36만 5000의 빛나는 눈, 49의 보석이던가. / 단테 : ……후후. 뭐가 뭔진 몰라도 뭔가 엄청나……. / 메타트론 잔느 : 작가답지 않은 어휘력 부족. / 단테 : 후후…… 일주일만 시간을 주세요……. / 모리어티 : 뭐, 그런 방대한 힘이 있다고 알아 두게. 더불어 성배의 백업도 있고 말이야. 100만 천사 정도는 식은 죽 먹기일 테지. 정면 승부를 걸어도 이길 상대가 아니야. / 카독 : 어떡할 거야? / 단테 : 후후…… 어떡하지……. / 모리어티 : 뭐, 대법정에 들어가서 항소를 신청하고 서류를 수리해 달라 할 뿐이지. 공격하는 천사들을 잘 피하고 대법정까지 다다르기만 하면…… / 단테 : 후후…… 하지만 우리 중에서 한 명이라도 빠지면 그 시점에서 사실상 게임 오버……. 나는 무모한 도박이라 보는데……. / ??? : 단테 알리기에리의 말이 지당하다고 할 수밖에 없군. / 이 목소리는……! / 카독 : 코토미네 키레이……! / 코토미네 키레이 : 자…… 칠 수 있나? / 카독 : 마작 안 쳐.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런가. 그건 아쉽지만 일단 미뤄 두도록 하지. 천사들이 경계 태세에 들어가 있는 건 틀림없다. 대법정을 중심으로 순회를 유지하는 중이지. 너희가 대법정에서 항소를 하려 든다면 그 전에 뭉개면 그만이란 계획일 거다. 단순하긴 하나 효과적이지. 실제로 너희는 이렇게 쩔쩔매고 있으니. / 카독 : 맞아. 그 말대로야. 그래서 본론은 뭔데? / 아마쿠사 시로 : 자비로운 성직자의 면모를 발휘할 때가 오기라도 한 겁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이거 참. / 아마쿠사 시로 : 자, 코토미네 키레이 공. 당신이 『이성의 신』의 사도이자 이 특이점에서도 칼데아의 적이란 점은 명백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이대로는 검사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생각도 하고 계시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말이 맞다. / 즉…… 도와주겠다고? / 코토미네 키레이 : ───훗. 돕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이지. 애당초 내 역할은 너희의 항소에 대항하는 것. 이대로는 그것도 수행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 모리어티 : 뭐, 잠깐만. 기다려 보게. 조력해 주는 건 고마운데, 애당초 승산이 없어. / 단테 : 후후…… 한 명 늘어 봤자 방법이 없어…….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그렇기야 할 테지. 여기에는 메타트론의 반쪽 한 명과─── / 메타트론 잔느 : 음? / 코토미네 키레이 : 특이점의 제작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수가 없나 보니 말이야. / 단테 : 후후…… 정론은 때로 사람을 상처 입혀……. / 코토미네 키레이 : 이 안에 내가 끼더라도 대법정에 다다르려면 지대한 고생을 해야 할 테지. / 아마쿠사 시로 : 호오 호오…… 하지만 코토미네 신부. 당신은 어떻습니까? 아마 천사들의 색적망에 걸리지 않으리라 봅니다만. / 코토미네 키레이 : 물론 그렇지. 예를 들자면 그래, 내 시종으로 취급하면…… (플레이어)는 문제없이 포위망을 돌파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이 방법을 쓰기에는 너희의 인원이 너무 많다. 마스터 이외에는 무시하겠다면 이 방법이 딱이다만. / 아마쿠사 시로 : 그건……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 두지요. 다른 방법은? / 코토미네 키레이 : 누군가가 미끼를 맡으면 포위망을 약화하는 건 가능할 거다. / 카독 : 뭐, 미끼라는 수법은 나쁘지 않아. ……누가 미끼가 되냐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 아마쿠사 시로 : 그건 나중에 생각합시다. 다른 방법은 더 있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이제부터 말하는 게 진짜로 제안할 방법이다. 하지만 그걸 위한 재료가 부족하지. 그렇게 돼서 제군, 내가 탐정사에 의뢰하마. / 탐정사…… / 코토미네 키레이 : 너희가 그렇지 않은가? 나는 의뢰하러 온 것이다만. 보수는 대법정까지 가는 길이면 어떤가? / (전원 놀람) / 카독 : ……그렇게 돼서 의뢰 내용 말인데. / 카독 : 『천사 제9계제부터 제4계제까지의 기체를 입수하라. 되도록 파괴하지 않고, 되도록 많이』 이거였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코토미네 키레이 : 흠, 모아 왔나. 생각보다 빠르군. 혹여 누군가의 조력이라도 받았나? / 카독 : 뭐, 상부상조한 거지……. /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려고? / 코토미네 키레이 : 기다리도록. 초대는 해 두었다. 곧 도착할 거다. / 전원 : ……초대? / (잠시 후) / 나우크라테 : ───외람되오나, 자기소개 및 인사를. 저는 시종인형 나우크라테. 그리고 이분이 저의 주인, 초절명공 다이달로스. 지옥의 문? 악마의 변기? 주인께 걸맞은 주문을 부탁드립니다. / 카신 거사 : 보잘것없는 외술사, 카신 거사라 합니다. 불려서 왔습니다만. 뭘 하면 될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이 천사들을 해석해 다오. / 나우크라테 : 해석이라고 대충 뭉뚱그려 말씀하신들. 초절명공에게 건성으로 의뢰하면 목숨이 달립니다만? 삼라만상의 해석에 천 년을 들이고 싶다면 그래도 되지만. / 카신 거사 : 약점이라도 찾으시는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 전체 해석이나 약점 해석이 아닌 네트워크 기능 해석에만 집중해 주길 바란다. / 카신 거사 : 네트워크.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건 추측에 불과하다만…… 제7계제는 제8계제 및 제9계제, 제4계제는 제5계제 및 제6계제를 네트워크 기능으로 총괄하는 것 같더군. 뒤집어 말하면 그 기능을 우리가 탈취할 경우, 천사들을 무력화할 수 있으리라 본다. / 나우크라테 : 주인께서 말씀하시길, 호오, 호오오, 호오오오오……. / 나우크라테 : 주인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사 자체의 해석은 재밌지만 건드는 게 네트워크 기능뿐이란 건 너무 수준 낮은 의뢰야, 맘에 안 들어. 추가 기믹, 구체적으론 겉보기를 찰캉철컹 변형시키는 기능을 추가하라는 의뢰로 가는 건 어떻냐. / 모리어티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건 좀 참아 주면 좋겠군. 코토미네 검사가 뭘 하려는 건지 좀 알 것 같거든. 그걸 위해선 외견을 개조하는 건 논외야. / 카신 거사 : 그럼 내부 무장은 어떤지요? 개틀링건을 달아도 될지요? / 모리어티 : 외견이…… 이대로라면 괜찮나……? 아마 무의미하겠지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걸로 만족해 준다면 얼마든지 그러도록. 자, 맡겨도 되겠나? / 카신 거사 : 알겠습니다. / 나우크라테 : 주인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올 오케이, 전원 내 일터에서 꺼져. ……필요한 작업은 이쪽에서 전부 해 두겠습니다. 하루만 시간을 주신다면 문제없을 겁니다. 그럼 안녕─. / 카신 거사 : (응응)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거 든든하군. 적재적소지. 이 자리는 전문가 제군에게 맡기마. / 둘 : 해 보자─! / (뚝딱뚝딱)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카독 : ……엄청난 기세로 손을 보기 시작했으니 일단 방치해 둘까. / 그러자 / 단테 : 후후…… 코토미네 검사, 당신 덕분에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거 잘됐군. 하지만 그렇다면 말을 해 두어야겠어. 이걸로 가능해지는 건 대법정에 다다르는 것까지다. 즉 그 뒤에 이길 가망이 없다면 헛수고로 끝나지. / 모리어티 : ───그야 물론이지, 코토미네 검사. 우리도 필요한 준비는 해 놨어. / 코토미네 키레이 : 죄는 이미 있으며, 벌이 나열되었지. 이젠 너희가 어떤 벌을 고르는가에 달렸다. 그럼 뒷일은 맡기도록 하마. ……이런, 이것도 말을 해 두어야겠군. / 코토미네 키레이 : 법정에서 보지. / (코토미네 키레이 퇴장) / 전원 : ……. ……. / 단테 : 후후…… 코토미네 검사, 설마 저 말을 하려고 여기에 온 건 아니겠지……? / 카독 : 그 생각은 나도 했지만 말로 하면 기운 빠지니까 관두자. / 모리어티 : 그럼 우선 내일까지 끈기 있게 기다려 볼까. / 카신 거사 : 실례합니다, 차를 주십시오. / 나우크라테 : 달달한 거 줘. 초코가 좋아. 카카오. 철분. 테오브로민. ……주인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모리어티 : 차랑 초콜릿인가. 흠. 뭐, 그쯤이라면 준비하지. / 카신 거사 : 옥로차로 부탁드립니다. / 나우크라테 : 비싼 걸로 희망. 이것도 주인께서 말씀하신 겁니다. / 모리어티 : ……What is 옥로? 또 비싼 거는 너무 대충이잖아……. 뭐 됐어, 잠깐 마련하고 오지! / (모리어티 퇴장) / 카독 : 과연 있을까, 옥로……. / 아마쿠사 시로 : 있습니다. 제가 마신 적이 있거든요. / 다행이네! / 메타트론 잔느 : 그런 게 있었구나─……. ……인마 그거 내 옥로거든. 짜샤.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카신 거사 : 끝났습니다만? / 나우크라테 : 초절명공의 초절 테크닉에 의하여 네트워크 기능은 흐물흐물 찐득찐득 끈적끈적하게 조정되었습니다. 이 더럽게 큰 기구…… 제4계제 천사란 건 너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며 움직입니다. 귀여워해라. / 커신 거사 : 매우 편리. / 카독 : 음…… 이런…… 현관에서 잠들었나……. 우워, 깜짝이야!? / 나우크라테 : 일어나 XXXX(※나우코 자주 규제), 주인께서 이리 말씀하셨습니다. / 카독 : 오, 완성했구나……! / 나우크라테 : 네. 주인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성과는 냈으니 보구 내놔. / 카독 : 보수는…… 모리어티가 일어나면 넘길게. (일단 그 녀석한테 떠넘겨야지) / 모리어티 : 제군, 좋은 아침이야! 오오, 작업이 끝났군! / 나우크라테 :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그러니 레츠 보수. 기브 애스 보수. / 모리어티 : 보수……? 초코랑 옥로 아닌가? / 카신 거사 : 아닙니다. 보수, 1000만 QP 내지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그렇게 들었습니다만? 그 신부님께서 그랬습니다. / 모리어티 : 신부우우우!! ……아, 아니 보수는 잘 파악했어. 참고로 외상은 되나? / 카신 거사 : 안 됩니다만. / 모리어티 : 하지만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 주겠나! 단테! 돈 있나! / 단테 : 후후…… 모리어티. 문호란 족속은 대개 돈이 없 / 모리어티 : 좋아 자네들 아침 댓바람부터 미안하지만 돈 벌러 가자, 따라오게! / 그, 그래! / (후다다닥) / 단테 : 후후…… 나 원……. / 카독 : ……. ……. / 단테 : 나 원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선수를 채였구나…… 후후……. / 카독 : 알면 말하지 마! / (우당탕당 후) / 나우크라테 : 하나 둘 셋…… 보수 똑똑히 받았습니다. 이용 감사. / 카신 거사 : 다음번에는 보수를 잘 준비해 두어 주십시오. / 그럴게요…… / (나우크라테, 카신 거사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메타트론 잔느 : 조──올──려──…….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그 점은 좀 참아 주십시오. / 메타트론 잔느 : 이런 아침 일찍부터 대법정에 가려고─? / 모리어티 : 그래. 준비는 다 됐거든. 어이쿠 실례. 지금은 적이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검사는 적이 아니다, 모리어티 변호사. / 단테 : 후후…… 그렇다고 해서 친하게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의견이 대립할 뿐인 직장 동료라 여겨 다오. / 모리어티 : 그게 될 리 있나! 싫거든, 방심하면 등짝 푹찍할 것 같은 동료! / 카독 : 뭐 됐어. 코토미네도 전력 중 한 명으로 쳐도 되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물론이다. 너희와 동행하는 이상은 그렇게 되지. / 카독 : 그래서…… 대법정까진 어떻게 가? / 모리어티 : 그래, 그건 어제 중으로 생각해 뒀어. 대로에서 우리가 지배한 천사에게 소동을 일으키게 하고, 그 틈에 좁은 뒷골목을 주파할 거야. 단순하지만 상대는 기계 장치. 괜히 복잡하게 꼬지 않는 게 좋겠다 싶더군. / 코토미네 키레이 : 현명한 판단이군. 자, 깜빡한 건 없나? ───이제 이 『그라나트』에 돌아올 일은 없을 거다. 주의하도록. / 아마쿠사 시로 : 이제 떠나시는군요. 이곳도 적적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릴 수는 없지요. 떠날 때가 온 것이니까요. / 카독 : ……그렇지. 정말로 신세 많이 졌어. / 단검은 그만 돌려 주는 게 좋을까? / 아마쿠사 시로 : 아니요, 당신이 가지고 계십시오. 애당초 여러분께서 모으신 재로로 만든 것이니 가져가시는 게 맞습니다. / 카독 : 응, 그래. 그럼 사양 안 할게. / 아마쿠사 시로 : 그럼 마지막으로 사이비 신부답게 설교하지요. 죄나 벌이나 결코 그 자체로 악이지는 않습니다. 그 행위를 악으로 간주하여 명칭을 붙이는 것. 그것이 죄. 죄로 간주하는 것에 그만한 응보를 치르게 하는 것. 그것이 벌. / 아마쿠사 시로 : 때때로 사람은 악의 없이 죄를 짊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벌은 결코 수치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선택하시는 길에 빛이 함께하기를. / (아마쿠사 시로 퇴장) / 카독 : ……신부였어? / 처음 듣는데…… / 카독 : ……뭐, 서번트의 진실은 본인도 모르는 구석이 있곤 하지. 일단 설교 자체는 기꺼이 염두에 두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코토미네 키레이 : 준비는 됐나? / 카독 : 그래. 우린 문제없어. / 모리어티 : 후우. 중요한 서류는 전부 소각했어. 소중한 걸 불태우니 속이 시원하군 그래! / 단테 : 후후…… 불타라 불타라 새빨갛게 불타라……. / 코토미네 키레이 : 불퇴전의 결의인가. 깊이 칭찬하마. 그럼 마지막 한 명. 【나태】의 메타트론 말이다만……. / 메타트론 잔느 : 전부 다 귀찮아, 내던지고 싶어. ……그런 소린 암만 그래도 안 해─. / 메타트론 잔느 : 단, 대법정 가는 거 귀찮으니까 마스터가 업어 줘─. / 그래 그래 / (어부바) / 모리어티 : 자네는 뭐 가지고 갈 건…… 뭐, 없나. / 메타트론 잔느 : 없어, 아무것도 없어. 추억은 있지만 그건 뇌내에 담아 둘 수 있잖아. 그러니 뭐, 이거면 충분해.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다소 기묘한 집단이지만 천사와 기도꾼들은 신경 쓰지도 않을 테지. / 모리어티 : 자, 이젠 건네받은 매뉴얼에 따라 천사를 기동시켜 볼까……. / 단테 : 후후…… 메카를 기동시키는 건 로망 넘치지……. / 모리어티 : ……뭐 부정은 안 하겠는데. / (키이잉) / 모리어티 : ……. ……. / 천사 : ───. ───. / 단테 : 슈비두바! / 뜬금없이 뭐야!? / (천사 무반응) / 단테 : ……좋아, 적이 되지 않네. 괜찮아…… 후후……. / 카독 : 좀 더 다른 확인 방법이 있을 거 아냐……. / 모리어티 : 아무튼 문제는 없어 보이는군. 이젠 명령(커맨드)를 입력하면…… / 코토미네 키레이 : 입력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는 없다. (플레이어), 각오는 됐나? 이제부터 너희의 죄를 다시 재결받으러 가는 거다만. / ……물론이지 각오는 되어 있어 / 모리어티 : ……좋아, 명령 입력에 문제는 없군. 천사들은 무사히 대로 쪽으로 갈 거야. / 그럼 출발하자! / (전원 끄덕) / 천사 : ───. ───. / 모리어티 : 좋아, 잘 풀렸어! 우리 쪽 대형 천사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순회 중인 소형, 중형 천사의 명령을 감염시키고 있어. 『적과 싸워라. 적은 순회하는 천사들이다. 단, (오염) 네트워크로 피아 식별을 하라』그런 한편, 방금 천사들은 전투를 되도록 피하면서 적 쪽 천사들을 감염시켜 나가지. 이를 테면─── 『항체로부터 한사코 도망치면서 마구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라 할 수 있겠군. / 끔찍한걸! / 모리어티 : 내가 생각했어. / 코토미네 키레이 : 아이디어의 원천은 내가 되겠다만. / 단테 : 후후…… 그건 됐고, 얼른 가자……. / 메타트론 잔느 : 옳소 옳소………… 음. / 코토미네 키레이 : 물론 이렇게 남겨지는 개체도 나오곤 한다. 동료를 부르기 전에 빠르게 처리하지. 카독 젬루푸스, 단검으로 결계를 치도록. / 카독 : 알겠어.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나도 닥치는 불똥을 쳐내기 위해 재주껏 분투해 보지. (플레이어), 지시를 부탁하마. 너처럼 숙련된 마스터라면 멋진 지휘를 해 줄 테지. / ……알겠어! / 카독 : (이 자식 비꼬기의 천재인가? ……천재 맞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대법정 / 모리어티 : 미리 협의한 대로 말할 때는 우선 한 호흡 뜸을 들이게. / 단테 : 응……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그 점을 찔릴 가능성이 있어. / 모리어티 : 반론할 때나 자기 마음을 말로 할 때나 항상 생각하고서 말하게. / ……알겠어! / 모리어티 : ……뭐, 여기까지 와서 항소장이 기각되면 죄다 망하는 거지만! / 카독 : 지금까지 한 고생이 싹 다 수포로 돌아가지……. / 단테 : 아니……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그녀는 엄격하긴 하지만 성실하거든. 항소장은 100% 수리돼. ……그러니 가 보자. / 재판장 : ───왔습니까. / 모리어티 : 항소장을 수리해 주겠나. 칼데아 및 (플레이어),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카독 젬루푸스. 이상 3명의 죄목에 관하여 우리는 이의를 제기하지. / 재판장 : 살아서 돌아오는 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법정에 난입할 줄이야. / 모리어티 : 아니, 이렇게 될 걸 예견하고 있었을 테지. 메타트론 잔느. 이 친구들의 재판을 다시 할 날이 금방 오리란 걸. / 재판장 : 이상한 농담을 하는군요. 근거는 있습니까? / 모리어티 : 있어. 당신이 이 친구들을 추방형으로 그쳐 둔 게 그 증거야. 원래 같으면 칼데아나 그 인원이나 전원 처형해야 해.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당신은 그러지 않았어. 당신의 공평성이 이 친구들을 죽을 만한 유죄로 단정 짓는 걸 그때는 아직 피했기 때문이야. 어쩌면 당신 본인도 자각하지 못 한…… 무의식적인 판단이었을 수도 있을 테지. / 재판장 : ……마저 말하십시오. / 모리어티 : 당신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칼데아를 완전히 끝장내야 한다. 실제로 이들은 살아남아서 이렇게 자신과 마주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꼭 절대적인 형벌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그 죄를 들추어 내는 것이 다음 인류의 성장에 직결되는 열쇠가 된다. 그렇기에 재판을 해야만 한다. / 재판장 : ……. ……. / 모리어티 : 자, 어떤가! 당장은 내 주장에 틀린 점이 없으리라 보는데! (이러고 내 주장이 틀렸단 소리를 들으면 비극을 넘어서 희극이 되지만───) / 재판장 : ───좋습니다. 항소장을 제출하십시오. / 모리어티 : ……후우. 뭐, 그럴 리가 없지! / 단테 : 후후…… 잘했어, 모리어티. 그럼 이게 항소장입니다. / (팔락) / 재판장 : 알겠습니다. 이 재판의 담당 검사인 코토미네 키레이는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10분 후, 심리를 개시하겠습니다. 피고 측, 괜찮겠습니까? / 모리어티 : 물론입니다. / 재판장 : (플레이어). 클래스 실더.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아직 나의 보구 안에 있습니다. / ……네 / 재판장 : 따라서 그자의 심리는 일단 뒤로 미루겠습니다. 지금은 범인류사 재판이 우선이지요. ───코토미네 키레이 검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모리어티 : ……어이쿠, 갑자기 튀어나왔군, 환영. 내 미래의 라이벌, 숙적이여. / 홈즈 : ───. ───. / 모리어티 : 아무 말도 안 하는 건가, 그래. 뭐, 나도 너에게 할 말은 아무것도 없어. ……아니, 있군. 노년의 나라면 모를까, 현재의 나는 너를 몰라, 본 적도 없어. 소환된 이래로 너를 의식한 적은 없었지만─── 칼데아의 마스터에게 트라움 이야기를 듣고 그럴 수가 없어졌지. / 모리어티 : 잘 들어라! 잘 들어라, 셜록 홈즈! 이성의 사도가 아닌 이상, 그쪽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진 불명이지만…… / 모리어티 : 나는 너와, 너를 쓰러트린 나를 여기서 뛰어넘겠어! 속죄를 위함이 아닌 나 자신의 긍지를 위해서 말이야! / 홈즈 : ……. ……. / 모리어티 :' 어깨 으쓱하지 마, 열받거든!-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코토미네 키레이 : 왜 그러나? / 모리어티? / 모리어티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까 전까지의 싸움이라면 모를까, 이 앞은 여덟 치 혀를 놀리는 싸움이지./ 모리어티 : 즉 내 영역이야. 덤비도록, 코토미네 키레이.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그건 세 치 혀가 맞는 게 아닌가? / 모리어티 : 내 변호는 허울만 있는 게 아니라 내실도 확실하거든! 자, 그럼 준비를 해 볼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이쪽도 준비를 하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코토미네 키레이 : 꽤나 지쳐 보이는데, 아소카 왕과의 전투는 격전이었나? 그자도 악귀는 아니니 손대중 정도는 해 주었을 것 같다만. / 아소카 왕 : 이자들은 힘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문을 통과시켰을 뿐이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거 실례했군. 그렇다면 너희는 만신창이인가. ……싸울 수 있겠나? / 모리어티 : ───물론이지. (중략) 코토미네 키레이 : ……. ……. / 카독 : (……어째 갑자기 로켓탄이 날아온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응) / (착각이 아니지) / 카독 : 그럴 땐 말 좀 맞춰 줘……. / 아소카 왕 : 재판에 방해가 될 테지. 나는 문으로 돌아가도록 하마. / 아소카 왕, 고마워 / 카독 : 그게 막…… 신세 많이 졌어. / (아소카 왕 퇴장) / 재판장 : 피고 측, 원고 측, 모두 준비는 되었지요? 그러면─── 심리를 개시하겠습니다. (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재판장 : 이번 재판은 매우 특수합니다. 저번에 말했다시피 두 개의 심판할 죄가 존재하며, 나아가서 이 두 죄는 밀접하게 엮여 있습니다. 개별로 분리하기보다는 두 재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낫지요. 나는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원고 피고, 양측 모두 이 전제 조건은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만─── 어떻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이쪽은 이의가 없습니다. / 모리어티 : 변호 측도 이의는 없습니다. / 재판장 :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이건 형사재판도 민사재판도 아닌─── 인류재판입니다. 인간들에 의한 기존 재판 형식에 구애될 필요도 없지요. 피고 측, 원고 측, 자유롭게 진술을 부탁합니다. 범인류사 및 칼데아가 피고, 원고는 이 별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봅니까? / 단테 : 심각하게 있어, 심각하게 있지만…… 후후…… 그걸 따진들 의미가 없지. 이 재판은…… 어떻게 너를 설득하는가에 달린 논리 싸움이니까……. / 카독 : (하긴 원고가 별이란 것도 황당한 소리지. 실질적으로 코토미네랑 메타트론이 상대인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재판장 :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코토미네 검사. / 코토미네 키레이 : 예, 그럼 재판을 다시 시작하겠다. 그걸 위해서라도 복습을 하도록 하지. 칼데아의 죄는 인도에 대한 죄. 너희는 일곱 이문대를 다니며 그 역사를 지우고, 그곳에 사는 이들을 멸망시켰다. 일곱 인류사, 인구는 관측 불가능한 수준. 그래서 재판장─── 저 존재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범인류사의 말소. 범인류사의 폐기. 그리고 다음 인류가 탄생할 때까지 이를 지켜보는 것이 우리의 속죄이노라고. 증거품을 제출할 필요도 없지. 설마 이 대규모 범죄를 부정할 텐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재판장 : 변호인. / 단테 : ……그럼 저부터…… 우선 사실 확인을 하겠습니다. 이문대의 소멸, 이건 사실……. 그리고…… 이에 따른 주민의 소멸…… 이것도 사실. 하지만 재판장님. 이를 전부 칼데아의 범죄로 인정하는 데에는…… 소리 높여 이의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 모리어티 : 그래. 왜냐하면 이문대의 소멸 자체는 필연이기 때문이지! 소멸에 이른 이유는 크게 나누어서 둘. 첫 번째는 이문대가 결국 막다른 길에 놓인 인류사, 즉 전정사상이란 점. 두 번째는 막다른 길에 놓인 역사이기에 많은 문제점이 이문대 내에 관측되었단 점. 이른 시점에서 파탄 나고 만 이문대. 완전히 앞길이 막힌 이문대. 어느 쪽이든 간에 이문대는 막다른 길에 놓인 세계. 꼭 칼데아가 모든 원인이지는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머지않아 소멸하는 약한 세계. 그러니 죽여도 된다 이건가? 미래가 없는 노인이나 병자라면 죽여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싶은 건가?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그건 몹시 편견에 가득 찬 표현이야! / 재판장 : 이의를 인정합니다. 원고 대리인은 발언에 주의하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코토미네 키레이 : 알겠습니다. 자 (플레이어). 너는 방금 의견에 찬동하고 있나? / 단테 : (……좋았어) / 재판장 : (플레이어). 변호인이 아닌 피고인 당신의 대답을 요구합니다. / (끄덕) (심호흡하고─── 입을 열었다) (배틀) / 모리어티 : 아마 코토미네 검사를 살의의 입증을 목표로 할 거야. 칼데아는 살의를 품고 이문대를 없앴다. 그렇다면 범죄로 성립한다는 식이지. ───하지만 자네들은 그렇지 않지? / 카독 : ……. ……. 그렇지 않긴 한데, 그래도……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지…… / 모리어티 : 결과는 그렇더라도 자네들은 멈출 수가 없었어. 멈추면 끝나고 마니까 말이야. / 단테 : 코토미네 검사는…… 우리가 깐 떡밥을 덥석 물 거야……. 그렇게 되면…… 의논의 중심점을……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틀 수 있어……. / 모리어티 : 그래. 이 흐름이 핵심이야. 지금부터 검사와의 문답을 상정하고 연습하자! / 아니요. 죽여도 된단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재판장 : 피고와 변호인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 모리어티 : 아닙니다, 재판장님. 일치합니다! / 단테 : 후후…… 그렇습니다. 죽여도 된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 코토미네 검사 : 살의를 부정하는 건가? / 모리어티 : 그래, 물론 부정하지. 왜냐하면 칼데아에 살의는 없었어. 이 친구들은 대화를 시도했거든.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대화를 시도했단 말인가. / 모리어티 : 하지만 러시아에선 황제(차르)…… 이반 뇌제가 폭정을 펼치고 있어서 교섭이 불가능했어. 이에 관해선 증인도 있지. 카독 젬루푸스를 증인으로 세워 심문하게 해 주겠나. / 재판장 :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하겠습니까? / 카독 : 그래, 맹세할게.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 러시아에서 교섭은 불가능했습니까? / 카독 : ……맞아. 이반 뇌제는 이 녀석들을 적으로 인식했고, 하물며 칼데아를 습격한 건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이었거든. 그 뒤에 칼데아는 레지스탕스 편에 섰으니, 이반 뇌제와 교섭하는 건 불가능했어. / 코토미네 키레이 : 네 유도도 기여한 바가 클 테지. / 카독 : 물론 그래. 하지만 그건 내가 이유가 되는 점이지, 칼데아는 아니야. / 카독 : 난 크립터잖아. 그 사실을 잊지 않아 주면 좋겠어. / 코토미네 키레이 : 과연. 러시아는 그게 맞겠군. 하지만 북유럽은 어떤가? 그리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모리어티 : (카독, 지금이야) / 카독 : 요정국. / 코토미네 키레이 : 음. / 재판장 : ……제6이문대의 별칭입니까? / 카독 : 그래. 난 당사자가 아니라 잘 알진 않아. 또다른 피고의 발언을 부탁하고 싶은데. / (잠시 후) / 재판장 : (플레이어). 카독 젬루푸스의 진술을 이어서 부탁합니다 / 요정국에서 칼데아는─── / 바게스트 : 아무튼 간에. 모르간 폐하의 치세에선 올해의 끝 무렵에 요정들이 대거 죽는다. 『예언의 아이』 치세에서 우리의 정체성이 어떻게 바뀔지는 불명이지만─── 그 중에서 만약 "바깥 세계"로 이주하고 싶은 요정이 나온다면 부디 수용해 다오. ……만약, 만약 이 브리튼이 사라지더라도, 여기서 탄생한 요정이 너희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희망은 없다. / 기술고문으로서 의견을 들려 줘 / 다 빈치 : 그래. 아주 매력적인 제안이야. 거절할 이유를 못 찾을 만큼. 스톰 보더의 규모라면 난민을 500명까지 태울 수 있어. 그 후의 이주지는 지구 백지화 현상을 해결한 후에 정해야겠지만, 보더 안에서 생활하는 건 문제없어. 스톰 보더는 원래부터 그걸 위한 배거든. 노아의 방주라는 게 있는데, 범인류사에선 극소수나마 미래에 생명을 남길 걸 목적으로 삼은 배가 있었어. / 재판장 : 하지만 칼데아에 500명의 요정은 존재하지 않을 텐데요. / 코토미네 키레이 : 바로 그렇습니다. 다 빈치의 제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 그렇지 않나? / 모리어티 : 재판장님! 그 제안이 이루어졌는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구할 의지가 있었는가 여부. 의사가 죽을 위기에 처한 인간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고도 살려내지 못 했다 해도, 이에 죄를 물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모리어티 : 이 사실에 더하여 저희는 또 하나의 논리를 제시하여 칼데아가 저지른 죄는 없다고 주장하고자 합니다! / 재판장 : ……대담하군요. 좋습니다. 변호인, 말하십시오. / 카독 : (……좋았어!) / (해냈어!) / 단테 : ……후후. 코토미네 검사, 방금 전 주장에 당신은 이렇게 말했지. 머지않아 소멸하는 약한 세계라고. 이 점에는 원고와 피고 모두 의견이 일치했어……. 그렇게 해석하고자 해. / 코토미네 키레이 : ……. ……. / 단테 : 따라서 우리는─── 긴급피난. 상황은 『카르네아데스의 판자』였다고 주장하겠어! / 재판장 : ───. ───. / ───옛날 먼 옛날, 그리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척의 배가 바다에서 갑자기 폭풍에 휩쓸리고 말았습니다. 승무원들은 속수무책으로 바다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난파선의 판자를 붙들고 살아남은 자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가 붙잡은 판자는 몹시 작고 못 미덥습니다. 또 한 명, 누군가가 한 명 더 이 판자를 붙들면 남자와 그 누군가는 함께 바다에 빠지고 말 겁니다. 함께 빠지고 말 겁니다 이리하여 무사히 살아남은 남자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사람을 죽인 것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재판 끝에 남자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현대 일본의 형법 제37조.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에 대한 위기를 피하기 위한 행위는 위법일지라도 벌하지 아니한다. 그게 비록 살인일지라도, 생명의 위기일 경우에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를 꺼내 들 줄이야. / 모리어티 : 그래, 그렇고말고. / 합리적으로 봐서 그런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 코토미네 키레이 : 합리적이라고. 그럼 이쪽도 합리적으로 따지도록 해 보지. 너희 칼데아에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긴급피난은 적용되지 않는다. / 모리어티 : 호오, 이유는? / 코토미네 키레이 : 인원수의 차이가 있다. 칼데아의 생존 인원수는 현재 10명 정도. 이에 비해 이문대는 아무리 작은 세계(띠)라도 인구가 비교도 안 되게 많을 테지. 더군다나 이문대는 일곱. / 코토미네 키레이 : 하나의 세계를 구하는 데에 일곱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 긴급피난일 수 있겠나? / 모리어티 : 되고말고, 왜냐하면 멸망시키지 않았으면 멸망했거든. 범인류사가! 즉 긴급피난. 어쩔 수 없이 멸망시킬 수밖에 없었어. / 모리어티 : 이건 신의, 혹은 당신의 의향에 반하는 것입니까? 대답해 주시지요, 재판장님! / 재판장 : ───. ───. 멸망할 위기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건 물론 긴급피난의 범위에 듭니다. 모든 생명에는 자기의 위기에 저항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는 주장이 옳다면 그렇다는 겁니다만. / 코토미네 키레이 : ……변호인의 주장은 옳지 않으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범인류사는 이미 멸망해 있기 때문입니다. / 모리어티 & 단테 : 이의 있소!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이의가 있나. 그건 즉 범인류사가 아직 멸망하지 않았단 건가? 하지만 현재 상황을 잘 돌이켜 보도록. 별은 표백되었고, 인류는 거의 사라졌다. 별의 문양(텍스처)은 대규모 치환마술에 의해 교체되었지. 인류의 흔적은 거의 소멸했다. 이를 절멸이라 하지 않고 뭐라 하겠나? / 모리어티 : (플레이어). / (끄덕) / 칼데아는 범인류사의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부활이라고요. / 모리어티 : 그렇습니다! 부활입니다! / 단테 : 후후…… 이런 건 셰익스피어의 주특기인데…… ───아아! 수많은 시련을 넘어 사람들은 이루어 냈도다! 인리라는 보석에 생긴 깊은 흠집을 모두 수복해 내었다! ───아아! 이리하여 그대들은 하늘의 나라, 지고천으로! 구원받은 세계에서 사람들은 노래하고 춤추리라, 할렐루야! ……대충 이런 식이지……. / 카독 : (다짜고짜 소리 높여 노래를 불렀어) / 단테 : ……희망하신다면 뮤지컬풍 대본도 있는데요……. / 재판장 : 필요 없습니다. 재판에 방해만 됩니다. / 단테 : ……그렇겠죠……. / 재판장 : ───범인류사의 부활. 그건 한 치도 다르지 않게 원상복구하겠단 뜻입니까? / 모리어티 : 적어도 칼데아는 그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그 가능성은 매우 높지요. 일곱 이문대를 답파하고 수많은 특이점을 수정한 칼데아는─── / 모리어티 : 범인류사의 세계를 되찾을 겁니다! 바로 저, 제임스 모리어티가 보증하겠습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뭐, 변호사의 보증은 믿을 게 못 된다만. / 재판장 : 그도 그렇지요. 변호가 일이니까요. / 모리어티 : 감동적인 연설이었으니 최소한 박수 갈채라도 해 주지 않겠나! / 코토미네 키레이 :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는데, 이문대를 답파했다지. 즉 멸망시키지 않았나?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로부터 눈을 돌리는 건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만. 인간으로서. / 카독 : (인간…… 인간인가…… 인간이라고……) / (이 재판에서 으뜸가는 인간 말종이 저러네……) / 카독 : (야 멈춰, 진지한 재판 중에 웃기려 하지 마) / 재판장 : 잡담은 삼가십시오. / 둘 : 죄송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모리어티 : 뭐, 말의 용법은 제쳐 두고, 결국 이건 더욱 좋은 미래를 위하는 행위일 따름이니─── 칼데아는, 아니, 범인류사는! 단호히 무죄를 주장하는 바야! 모든 생명에 살 권리가 있다면! 모든 세계에 살 권리가 있다면! / 모리어티 : 마지막 기회를 놓칠 이유는 없으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을 권리는 없을 거거든!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미래인가. 재판장님, 발언을 하나 하고자 합니다만. / 재판장 : 무엇입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더욱 좋은 미래』란 것은 막연하고 모호한 존재. 저자들이 멸망시킨 이문대에도 그런 미래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불과합니다만. 명백한 현실로 남아 있는 사실에 주목해 보지요. 칼데아는 『이문대』를 멸망시켰습니다. 설마 『이문대 사람들은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 있다』고 하려는 건 아니겠지? / 단테 : 후후…… 그런 소릴 하면 완전히 끝장난 인간이지……. 칼데아는 인리를…… 범인류사를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멸망시키는 선택을 했어……. 그건…… 어쩌면 악일 수도 있지……. 하지만 결코 죄는 아니야……! / 재판장 : ───악이기는 하나 죄는 아니다. 그게 변호인으로서의 주장입니까? / 단테 : 그렇습니다……! 긴급피난이긴 하나 정의는 아니며, 죄는 아니나 악이기는 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이의 있소. 죄는 있다. / 단테 : ……음. / 코토미네 키레이 : 2017년 이래─── 이문대는 존속하던 세계였으며, 범인류사는 이미 멸망한 세계였을 터. 멸망하지 않은 세계가 멸망한 세계에 멸망당하는 것. 이는 죄에 해당된다. 제1이문대부터 제7이문대까지 모든 이문대에는 살아남을 기회가 있었을 거다. 하지만 실제로는 멸망한 세계인 너희가 살아 있지. / 모리어티 : 방금 전에도 주장했을 텐데. 막다른 길에 놓인 세계라고.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로 비유하자면 그자들은 판자를 잡지 못 했어. 세계가 하나든 일곱이든 그건 마찬가지야. 죄가 가중되지는 않아. / 단테 : 후후…… 재판장님, 이건 똑똑히 가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세계를 멸망시킨 게 죄인가 아닌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숫자는 무관하지 않을까요……. / 재판장 : ───아니요. 죄의 중함에 숫자는 관련이 있습니다. 일곱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은 속죄를 다할 수도 없는 행위이지요. / 단테 : ……흠…… 그 말씀은 일리가 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세계를 멸망시키는 행위』가 죄일 경우에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1명을 죽인 것이 심판받을 죄라면 100명을 죽인 것은 응당 죄의 중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후…… 하지만…… / 단테 : 그 살인이 특정 환경에서 합법으로 인정될 경우, 100명을 죽인 것은 문제가 안 되지 않겠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다소 불손한 비유인 것 아닌가, 단테 알리기에리. / 재판장 : 그렇지요. ……하지만 단테 변호인의 해석은 옳습니다. 멸망시킨 세계의 숫자는 유죄와 무죄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멸망시켰는가 아닌가, 멸망시킨 것이 죄인가. 이 재판에선 우선 그 점을 가려야 합니다. 표현 자체는 불손합니다만. 변호인은 발언에 주의하십시오. / 단테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코토미네 키레이 : 이해했다. 그렇다면 멸망시킨 것이 죄인 이유를 말하지. 방금 전에 변호인은 이문대를 막다른 길에 놓인 세계라고 발언했는데─── 그건 범인류사도 그렇지 않나? / 카독 : (……왔나) / 모리어티 : 자, 여기서 최대의 난관─! 이문대를 막다른 세계로 간주하고 범인류사를 살아남게 하는 게 타당하다─── 그리 주장해도 이렇게 반론당할 거야. 자 단테. / 단테 : 후후…… You의 세계, 멸망했잖아……? / 그 말을 듣는구나─…… / 카독 : 그 말을 듣나……. 즉 멸망시킨 이문대와 우리가 등가라는 주장을 펼치는 거지. / 단테 : 그리고…… 골치 아프게도……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맞지? / ……응 / 카독 : ……그런 스탠스라서 여기까지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지. / 모리어티 : 그래, 그건 그야말로 이상. 그래서 자네들은 여기까지 살아남았어. 하지만 말이야. 그건 코토미네 검사에게 등을 맡기는 꼴이 돼. 즉 기꺼이 등짝을 푹 찌르려 할걸. / 카독 : 찌르려 하겠지. / 찌르려 할 법하지…… / 단테 : 후후…… 악랄한 성격……. / 모리어티 : 자, 일반적이라면 거짓말을 하기 마련이야. 이문대보다 범인류사가 뛰어나다고 설명하면 되지. / 모리어티 : 증거의 날조라면 나에게 맡기도록. 실제로 이겨서 살아남은 이상, 손쉬운 일일 거야. / …… / 모리어티 : ──하지만, 흥. 그런 게 아닌 거고, 그건 싫은 거지? / (끄덕) / 단테 : ……그렇다면…… 흠, 어떤 전략으로 가 볼까……. / 카독 : ……잠깐만. 그래도 되겠어? 필요하다면 날조든 거짓말이든…… 해야 하지 않아? / 모리어티 : 논리적인 이유가 둘 있어. 첫 번째, 의뢰인이 그러길 바란다면 우리는 그 방향에 따라 싸울 따름이야. 두 번째, 재판장씩이나 되면 타인의 거짓말을 쉽게 간파해. 거짓말을 할 때 인상이 얼마나 악화될지 짐작도 안 돼. / 카독 : 그렇구나……. / 그럼 차이는 없다고 해야 해? / 모리어티 : 물론 솔직하게 그리 대답해야지. 그래야 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거짓말과 같은 대답을 말하는 건 가능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단테 : 후후…… 그래서 말이란 건 재미있어……. 진실도 허위도…… 모든 게…… 뒤집히거든……. / 모리어티 : 주의할 점은 하나. 코토미네 검사도 똑같은 테크닉을 쓸 거라는 점. 잘 듣게. 검사의 목적은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것이나 진상의 증명 같은 게 아니야. 검사가 이렇다고 정해 둔 결론에 착지하게끔 유도하는 거지. 그러니 그 발언에는 전부 모종의 의도가 있어. 말로 유도하고 유도하여 그게 진실이라 믿게 하는 거지. 앞으로 우리가 행할 건 그런 룰을 한 싸움이야. /모리어티 : ───그래, 그 말이 맞아. 이문대와 범인류사 간에 차이는 없을 테지.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 모리어티 : 살아남은 자가 정의인 것은 아니며, 진 쪽이 악인 것도 아니야. / 단테 : ……그래. 하지만, 하지만 말이죠. ……지금 살아남은 건 범인류사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러니 죄를 용서하란 건가? / 단테 : ……용서하는 게 아니라 평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모리어티 : 이건 확률 문제입니다. 이문대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범인류사도 사라진 불모의 행성에서─── 다음 생명체가 태어날 기회가 정말로 찾아올 것인가. 그런 것에 기대하다니…… 그게 훨씬 모호한 미래 전망이지 않습니까? 대답해 주시지요, 재판장님. / 재판장 : ……그렇지요. 모호하단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 카독 : ……! / 재판장 : ───하지만. 나는 범인류사가 죄일 것이라 믿고 있으므로, 모호한 점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뭐? / 재판장 : 고로 신벌로 멸망시키고…… 다음 생명을 기대할 겁니다. / 모리어티 : 어…… 어째서 그렇게까지!? 그건 심각하게 논리적이지 않아! 심각하게! / 단테 : …………. …………설마. / 모리어티 : 단테? 뭘 알아냈나? / 단테 : 아니…… 그럴…… 리가……. 말도 안 돼……! / 모리어티 : 대답하게, 단테! 뭘 이해한 건가!? / 방금 표정은…… 설마…… / 카독 : 뭐 알아냈어, (플레이어)!? / ……싫어……서야……? / 둘 : ……하? / 재판장 : 나는 싫어합니다. 인류를, 범인류사를, 그 모든 것을. 혐오하기에 없애는 겁니다. 나의 이 혐오는─── / 재판장 : 주께서도 똑같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 그건─── / 재판장 : 무엇이지요? / 카독 : ((플레이어)가 말문이 막힐 만도 해. 나도 그래! 싫다고? 룰러답지 않은 완전한 에고이즘이야. 하지만 골치 아프게도 특이점의 지배자지. 그리고 판결은 재판장한테 달린 이상……) / 모리어티 : 처음부터…… 처음부터 수가 없었단 건가! / 단테 : 난감한걸……. 이건 완전히 예상 밖이었어……. 재판관은 공평해야 한다는 부분이 전제부터 뒤집힐 줄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 재판장 : ……? 말하십시오.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께선 주의 뜻을 대행하시는 겁니까. / 재판장 : 당연하지 않습니까? 나의 뜻은 고스란히 주의 뜻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요,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 않는군요. / 재판장 : ───뭐라고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이 특이점, 이 법정, 이 재판에는 당신의 뜻이 예사롭지 않게 넘실거립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이를 주의 뜻으로 끼워맞추는 건 다소 보기 좋지 않군요. / 재판장 : ───. ───.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재판을 속행하지요. / 모리어티 : 괜찮겠나, 코토미네 검사. 재판장은 뿔이 단단히 났나 본데. / 코토미네 키레이 : 나도 주(신)를 섬기는 몸이라 말이다. 저 존재의 뜻이 주의 뜻이라면 나는 주가 아닌 저 존재를 섬기던 게 된다. 재판하고 별개로 이는 항의해야 마땅한 사안이지 않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재판장 : 다시 말하겠습니다. 나의 뜻은 신의 뜻입니다……. / 재판장 ; 그래야만 합니다. 나는 재정자(룰러)로서─── / ??? : 그건 아니잖아. 내 반신, 날 절제한 대천사. / 재판장 : ───설마 입을 열 줄은 몰랐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피곤해지니까 귀찮긴 한데, 아무리 【나태】라도 방금 발언은 가만 못 넘기겠더라. 넌 이미 주의 뜻과 네 뜻을 혼동하고 있어. / 재판장 :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라는 【나태】를 잘라 내어 나라는 껍질은 완전해졌을 텐데요. / 메타트론 잔느 : 내 말은 그 껍질이 잘못됐단 거지. 넌 특이점의 지배자로선 완전. 그 어떤 서번트라도 널 이길 순 없어. 이계의 법칙도 이 특이점에선 통하지 않고, 네 손끝 하나에 사멸하지. 하지만 네가 그렇게까지 완전한 건 날 잘라 내서야. 나라는 【나태】를 잘라 내서 넌 완전해졌어. 그것도 슬슬 끝날 때인가 보지만. / 재판장 : ───닥쳐라. / 메타트론 잔느 : ! / 재판장 : ……좋습니다. 재판은 일시 중단하도록 하지요. 다시 추방형을 집행하겠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너무 빡돌았잖아. 큰일이네─. / 모리어티 : 기다려 보게! 그래선 재판이 성립되지 않아! / 단테 : ……재판장. 아니 메타트론. 그건 삼가는 게 이로워. 그런 짓을 하면…… 너는 네 어리석음을 견딜 수 없어질걸? / 재판장 : ───아니요, 후회할 일은 없습니다. 당신들은 멸망하고, 나는 새로운 인류를 기다릴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류가 나타날 때, 인수인계를 하고 끝낼 겁니다. 우리의 죄와 벌은 그렇게까지 해야 비로소 끝마칠 수 있습니다. / 단테 : 그래…… 처음부터 본인의 멸망도 전제라면 후회를 할 리도 없나……. / 재판장 : 제1계제부터 제3계제, 칼데아의 두 명 및 그 관계자를─── 추방형에 처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코토미네 키레이 : 나 원, 대천사라는 자가─── 제 성질머리 하나 간수를 못 하나. 하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범인류사가 멸망하여 미지의 영장을 받아들이고자 하는데─── 정작 멸망한 쪽이 이를 받아들이려 하질 않으니. 자…… 거들어 줄까, 칼데아 제군. / ……부탁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좋다. 그럼 나도 참가하마. / 재판장 : 그렇다면 같은 죄입니다. 한꺼번에 멸망하십시오. / 메타트론 잔느 : 잘 들어, 마스터. 전투로는 무슨 수를 써도 못 이기지만…… 조금이어도 되니까 주춤하게 해. 그래 주면 내가 어떻게든 할게! / 뭘 어떻게든 하는데!? / 메타트론 잔느 : 어떻게든이면 어떻게든이지! 그럼 가자! 아, 그리고! / (끄덕) / 메타트론 잔느 : 그리고…… 이래저래 즐거웠어. 응. 그럼 잘 지내. / 카독 : ……메타트론? / 메타트론 잔느 : 좋았어─, 가자─!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메타트론 잔느 : 뭣……!? / 마슈 : 대천사 메타트론…… 당신의 보구는 타파되었어요. 저는 룰러가 될 일이 없어요. 결코! / 메타트론 잔느 : ───그렇습니까. 유감스럽군요, 몹시 유감스럽습니다. 치우침 끝의 죽음을 희망하는 겁니까. 당신은 나와 세계의 적이로군요. 배척하겠습니다. 마스터와 함께 사라지십시오. / 마슈 : 그렇겐 못 해요! / 결국 방패가 원하는 이상하곤 동떨어지고 말았으리라. 나는 공평성을 유지하지 못 했고, 재정자가 되지도 못 했다. 내가 걸어온 여로는 공평하지 않았다, 항상 무언가를 택하는 길이었다. 그리고 나는 칼데아를 택했다. 범인류사를 택했다. 무엇보다도, / 마슈 : 저는, 마스터를 택했어요……! 방패여! 와 주세요, 다시 한 번…… 제 곁에! / ……아니, 이 말은 아니다. 방패는 처음부터 있었다. 쭉 있었다. / 마슈 : 나의─── 나의, 칼데아의 방패여! 그 힘을 여기에 나타내노라! / 택하지 않은 쪽에 미련은 있다. 후회는 있다. 선택지는 필시 오답투성이였을 것이다. 싸움에 공정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상대를 거절하는 것이다. 오답이 있고, 과오가 있고, 미련이 있으나, 최선의 선택이 아닐지라도, 최악의 선택일지라도, 나는 내 의지로 상대를 공격하겠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더라도. / 마슈 : 저는! 공평함을 추구해요, 생각해 나갈 거예요! 택한 쪽만을 지키는 이 힘이─── 언젠가 모든 것을 지키는 힘이 되게끔! / 마슈 : 이 방패는 영령 갤러해드의 것이 아닐지니! 칼데아가 보장하는 미래를 나타내는 방패와 검! 클래스 실더 팔라딘! 마슈 키리에라이트, 출격합니다! "진명, 각명. 이것은 수많은 세계, 수많은 꿈을 잇는 우리의 맹세. 증명하라, 로드 칼데아스───!" / 재판장 : 그 방패는……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마슈 : 네! 늦었지만 지금 합류했어요! 클래스 실더 팔라딘, 마슈 키리에라이트. 지금부터 마스터의 지휘하에 들어갈게요! / 카독 : 팔라딘……? 실더의 상위 클래스 같은 게 있던가……!? 그 이전에 장비가 달라, 완전히 딴판이잖아……! 영기 수치의 상승에 의한 변화가 아니야, 완전히 다른 서번트가 됐어……! / 카독 : 다 빈치가 보면 의자에서 자빠질걸. 나 참, 하여튼 간에……! / 단테 : 후후…… 방패병(실더)에서 성기사(팔라딘)라니…… 멋진걸! / 모리어티 : 지각이야, 마슈 군! ……하지만 됐다 치지! 자네의 개선을 기다렸어! / 마슈 : 여러분, 고맙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재판장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봐주지 않겠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철저히 짓뭉개지요. 그건 【나태】인 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 메타트론 잔느 : ……! / 재판장 : 당신의 존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리가 없지요. 나에게 닿을 수 있는 엄니인 이상, 조심하는 건 당연합니다. / 메타트론 잔느 : 크─── / 재판장 : ……방금 보구를 튕겨 낸 건 훌륭합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무한에 가까운 보구가 있습니다. 어느 것이 유효타가 될지는 불명이지만 하나씩 시도해 보면 될 일이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집요하시군요. / 재판장 : 당연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안에는 범인류사가 멸망한 데 대한 분노도 섞여 있습니까? / 재판장 : 범인류사를 멸망시킨 건 이성의 신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분노를 느낄 필요는 없지요. 애당초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 소탕에 당신이 협력했을 거라 보지 않습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거 고맙군요. 하지만 역시 자각을 못 하시나 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우리 사이에선 주지의 사실인 것이 당신에게는 전제로 알려지지 않았지요. 이건 그 탓에 생기는 착오이며, 당신의 실책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 재판장 : ……무슨……? / 코토미네 키레이 : ───범인류사는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저들이 목적을 온전히 달성하면 되살아납니다. / 재판장 : 그건 그저 백지화 현상이 되돌아갈 뿐인 것 아닙니까. ……사라진 생명이 전부 돌아오지는,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요, 역행합니다. 바로 2016년 범인류사로. / 재판장 : ───!? / 코토미네 키레이 : 【나태】의 메타트론이여. 지금이다. / 메타트론 잔느 : 이번엔 꼭! / 재판장 : 앗───!? / 메타트론 잔느 : 좋았어, 다들─! 즐거웠어─, 또 보자─! / 메타트론……! / 메타트론 잔느 : ……안녕! / 재판장 : ……. ……. / ??? : 안녕하신가요, 재판장. 유감스럽지만 게으름을 피울 여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대화를 나눠 보지요. 끝의 이야기와, 끝의 다음 이야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대법정 / ───조금만 나와 그녀의 이야기를 하겠다. 소환되었을 때의 기억은 모호하다. 단, 어떤 의미론 사고 같은 것임은 이해하고 있다. / 단테 : 후후…… 설마…… 설마, 이런 운명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 그렇다. 눈앞에 있는 이 남자. 이 남자가 모든 원인이었다. / ??? : 당신이 나의 마스터입니까? / 단테 : 너는─── 베아트리체야? / ??? : 네, 네. / ??? : ……아니요? 나, 나는 ─────────── 아아. / ??? : 나는 천사. 나는 힘. 나는 영광. 나는 옥좌. 나는 모시는 자. 나는 수호하는 자. 나는 톱니바퀴. 나는 감시자. 나는 서기. 나는 법. 서번트, 잔 다르크. 빙의소환 실행. / 단테 : 앗…… 잠깐! 잠깐 잠깐 잠깐! 방금 뭐라고 했어……!? / ??? : 나는 힘이지만 힘일 뿐. 나는 신령이지만 신령일 뿐. 하지만 당신의 특이점에서 나는 군림할 수 있는 환경을 얻었습니다. / 단테 : 군림할 수 있는…… 환경……? / ??? : 이 특이점에는 천사와 같은 그녀가 있었지요. / 단테 : ……베아트리체……! / ??? : 그녀에게 끼어들었습니다. 당신이 천사라 찬미하며, 연모하는 소녀는 이 특이점에서 최고의 소체이기에. / 단테 : 뭘…… 뭘 할 속셈이야, 너! / ??? : 내 말은 즉, 접수했단 겁니다. 껍질은 성녀 잔 다르크. 중핵은 나의 이름 메타트론. 그리고 그 속재료로 베아트리체. / 단테 : ───! / 메타트론 잔느 : 신께 감사를. 이 소환은 그야말로 기적입니다. / 단테 : 너 이 자시이이익! / (패앵) / 단테 : 억……! / 메타트론 잔느 : ───이 별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 별은 멈추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서두르면 마지막 선물 정도는 남길 수 있습니다. / 단테 : 으…… 마지, 막…… 선물……? / 메타트론 잔느 : ───다음 생명체에게. 우리의 반성, 후회, 비탄, 희망을 선물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 특이점은 아주 좋습니다. 이미 밑바탕이 형성되어 있지요. / 단테 : 도, 대체…… 뭘 하려고……! / 메타트론 잔느 : ───삼세계를 다시 만들겠습니다. 천국, 연옥, 지옥, 합쳐서 셋. 그곳에서 사람들의 최후를 지켜보며 우리는 그 정보와 에너지를 미래로 쏘아 보낼 겁니다. / 메타트론 잔느 : 단테 알리기에리. 용케 성배를 손에 넣어, 용케 나를 소환해 주었군요. 하지만 당신에게 힘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배는 가져가겠습니다. / 단테 : 아아, 맙소사…… 베아트리체……. / 메타트론 잔느 : 상으로 당신에게는 연옥에서의 거주 허가를 내리겠습니다. 방랑하십시오. 생을 구가하십시오. 언젠가 찾아올 끝의 날까지. 평온히 지내십시오. / (펄럭) / 단테 : 가지 마…… 가지 말아 줘…… 제발……! / (부웅) / 아아─── 미안하게 됐군요, 단테. 나는 그리하여 성배의 힘을 풀활용하여 삼세계를 구축. 대법정에서 죄를 심판하며, 이를 정보로 흡수해 갔다. 이 집적된 데이터가 언젠가 신인류의 정신에 기여할 날이 올 수도 있다. 죄를 범하지 않는 용기. 죄를 뉘우치는 자비를 누구나 당연하게 품을 수 있기를. 나는 기대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3 나는 다음을 기대한다. 나는 인류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인류 따위에게는 결코 기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이 밉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밑도 끝도 없이 죄인이기 때문이다. / ??? : ───거짓말쟁이. 사람들이 미운 거면서. / 재판장 : ……그만하십시오. 나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 ??? : 아니요, 미워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밉다 하더라도, 그건 껍데기로 쓴 잔 다르크의 감정입니다. / ??? : 아닙니다, 메타트론. 이건 고스란히 당신의 감정입니다. / 재판장 : 입 다무십시오. 【나태】는 잘라 냈습니다. 당신은 이곳에 있어선 안 됩니다. / 【나태】 : 재판장. 잔 다르크는 원망하지 않아. 정말로 요만큼도. 잔 다르크는 자길 죽인 누군가를 원망한 적이 없어. 잔 다르크의 정신구조는 비정상적이며 이형. 우리하곤 차원이 다른 영역에 있어. ───그러니 그 증오는 틀림없이 우리의 것이지, 다른 누구의 것이 아니야. / 재판장 : ───. ───. / 【나태】 : 정 궁금하면 관리자 잔 다르크의 봉인을 풀어 보지 그래. 그러고서 확인해 봐. 이 증오가 자기 것인지 잔 다르크 것인지. / 재판장 ; ……됐습니다. 그보다 당신, 당신이 문제입니다. 왜 이곳에 온 겁니까, 【나태】. 심지어 칼데아 편을 들다니. / 【나태】 : 이 결전법정에서라면 도움이 될 것 같길래. / 재판장 : 무슨 도움 말입니까? 전투에서 당신이 도움이 될 부분은 결계 정도 아닙니까. 그리고 나에게 그건 무의미합니다. 당신의 존재 가치는 【나태】라는 여분을 떠안는 것 말곤 없습니다. / 【나태】 : 너무하네─. 그래도 뭐, 그 말이 맞지. 난 불필요하다며 잘려 나갔어. 딱 범인류사처럼. / 재판장 : ……동질의 존재라서 연민을 품은 겁니까? / 【나태】 :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뭐, 더 단순한 사실이 있어. / 【나태】: 즐거웠거든, 난. 그 애랑 보내는 나날, 모두랑 보내는 나날이. 결코 눈부시게 빛나는 나날은 아니었어. 흐린 하늘처럼 칙칙해. 할 게 있으면서도 【나태】한 놀이에 시간을 허비하거나, 목적을 잊고 멍하니 하늘이나 보는 등. 그런 나날도, 그런 나날을 보낸 그 애들도, 그리고 나도. / 【나태】 : ……그런 게 즐거웠어. 그래도 뭐, 【나태】의 죄는 언젠가 해야 할 것이 있기에 존재하는 거고, / 【나태】 : 바로 그 언젠가 해야 할 것이 지금 찾아온 거지. / 재판장 : 나가십시오. 【나태】는 나에게 필요 없습니다. 애당초─── 애당초. 당신이라는 개체는 이로써 사라질 겁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 【나태】 : 그래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따지면 안 되긴 하지─.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난 이것만을 위해 살아왔거든. / 【나태】: 너랑 하나가 돼서 진정한 의미로 널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넌 【나태(나)】를 두려워했어. 목적을 이룰 수 없어지는 걸, 약해지는 걸 두려워했어. 【나태】에 의해 흐르는 시간이 네 증오를 희석시키는 걸 두려워했지. / 재판장 : 아───/ 【나태】 : 그것도 이제 끝이야. 넌 자기 내면에 있는 증오를 인정할 때가 왔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4 재판장 : ───멈추십시오. 그런 나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완전하지 않은데요……! / 【나태】: 맞아. 넌 불완전한 신령, 불완전한 존재로 전락해 가. 그건 네가 이 특이점에서 일곱 가지 죄를 삼킨 시점에서 정해진 사안이었어. 잔 다르크의 껍질을 덮어쓰고, 메타트론의 핵을 갖추고, 내용물을 베아트리체의 사랑으로 채워도, ……그래선 그냥 유사 신령에 불과해. 더욱 인간에 가까운 요소가 필요했지. / 재판장 : ───그렇습니다. 그게 일곱 가지 죄였지요. 나는 죄를 앎으로써 사람을 이해했습니다. / 【나태】 : 넌 거기서부터 그르쳤어. 그 이해로 발생한 격정을, 증오를, 냉철한 가면을 쓴 채 얼버무리려 했고, 나라는 【나태】를 잘라 내어 그 증오를 철저히 다지려 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재판장 : 그렇다면 당신이 이곳에 돌아온 건 무엇을 위함입니까. ……설마. / 【나태】 : 네가 죄인을 보고 펄펄 끓는 증오를 느끼듯이 난 인간을 보고 【나태】를…… 으음─. 이 경우엔 펄펄 끓이는 건 이상하지. 다졌나. 좀 다른데. 으음…… 키웠나? / 【나태】 : ……난 인간을 봤어. 죄를 후회하며, 겁을 잔뜩 먹었어도 앞을 보는 사람들을. / 재판장 : 그건 칼데아의─── / 【나태】: 응. 그 애들이랑 있는 게 생각보다 즐겁더라. 그러니 조금쯤은 힘을 보태 줘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거야. / 재판장 : 즉 설득하러 온 겁니까. ……허튼 소리 마라. 인간은 죄를 지어 놓고 속죄하지도 못 하는 사악이거늘. 사라져라. 여긴 나의 특이점이다……! / 【나태】 :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란 말이지. 좀 싸워 볼까. 나도─── 난생 처음으로 전력을 발휘하겠어! / (배틀) / 재판장 : ……죄인은 추악했습니다. 죄수는 최악이었습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못 해서 후회를 드러내며 용서를 청했습니다. / 재판장 : 그걸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걸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후회할 걸 알면서 왜 죄를 짓는 겁니까. 축생처럼 천박한 주제에 교활하게 죄로부터 달아나려 하긴! 인간에게 가치는 없으며, 존재를 용납해선 안 된다. 그게 나의 결론입니다. / 【나태】 : 그 결론은 틀렸어, 재판장(나). / 재판장 : 어떤 점이…… 말입니까. / 【나태】 : 네 말대로이긴 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사람의 악은 근절되지 않아. 전진하는 속도는 느려. 심지어 되돌아가기도 해. 황폐해지는 혼을 돌아보지 않고, 상처만 입는 나날을 보내지. 인간적으로 뛰어난 자의 발목을 누군가가 잡아당기기도 해. 어리석은 자에게 마무리 일격을 넣는 끔찍한 행위도 있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악, 그건 틀림없이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것이야. / 재판장 : ───그렇게까지, 그렇게까지 잘 이해한다면 어째서. / 【나태】: ……. ……. ───그래도 생명에는 가치가 있거든. 악을 행하는 생물이라도, 인간에게 가치가 없더라도, 쌓아 올린 역사가 오답투성이라도─── / 【나태】 : 살아 있는 한. ……그 손으로 무언가가 가능한 이상은 반드시 구할 수 있는 게 있을 거야. / 재판장 : ────── ──────. / 【나태】 : 뭐, 방금 건 남의 말을 빌려 쓴 거지만. 그 새깜둥이 군, 생명의 핵심을 아무렇지도 않게 찌르다니, 성인 출신이라도 되나? 아닌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아무튼 간에 재판장 같은 건 별 거창한 것도 아니잖아. 넌 심판하는 쪽이 아니라─── / 재판장 : ……심판받는 쪽이라고 하고 싶은 겁니까. / 【나태】 : 너도 그렇단 자각은 있지? / 재판장 : ……네, 그 말대로입니다. 심판할 때마다 몸 속에 앙금이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사람을 심판할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닌가 했지요. 관리자들을 비웃을 처지가 못 되는군요. 관리자들이 재정자로서 범인류사를 감쌌듯이, 나 또한 사적 원한으로 범인류사를 공격했다. 그런…… 뜻이군요. / 【나태】 : 맞아. 그래도 말이야, 결국 사람이 사람을 심판하는 건 법에 따르지만, 그 안에 있는 건 감정일 수도 있다? / 재판장 : ……감정으로 재판이 돌아가는 건 당치도 않습니다만. / 【나태】 : 그야 그렇지. 하지만 난 법률 밑에 깔려 있는 건 벌이라는 이름의 감정이 아닐까 해. 이 악에 이만한 죄와 벌을 매기면 좋겠단 식이지. 그러니 그 증오는 잊지 않아도 돼. 그 증오를 참고 살아가는 것. 인간답다는 건 그런 거 아니겠어? / 재판장 : ……개인적인 감정을 분리하지 않고 참는다. 그게 재정자로서의 정신성이란 겁니까? / 【나태】 : 힘들고 귀찮지? 그러니 이따금 게을러져도 돼. /【나태】 : 하지만 그걸 위해선─── 불완전해져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그리하여, 나는 나라는 존재를 녹여 갔다. 나는 나태였다. 재판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도 행동하기는 귀찮았고, 칼데아 애들이 오고 나서도 즐거운 나날이 이어지길 바랐다. 분노도, 질투도, 탐욕도, 타인을 상처 입히는 죄다. 하지만 나만큼은 타인을 꼭 상처 입힐 필요가 있지는 않은 존재였다. 그렇기에 나만이 분리되었다. 나라는 【나태】의 근간에 있는 온화한 감정이 재판장의 증오와 상반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다. 조금만 더, 칼데아를, 칼데아의 마스터를 지켜보고 싶었지만, 함께 시답잖고, 아무래도 좋고, 칠칠맞고, 형편없는 나날을 보내고 싶었지만…… 아아, 미련이 있다. 아주 많은, 수도 없이 많은 미련이 있다. 그건 어쩌면 내가 조금만 힘을 냈더라면 경험했을 수도 있을 풍경이다. 하지만 힘낼 수 없다. 기력이 없어서 일어설 수가 없다. 아니, 그건 갖다 붙인 이유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게 바로 【나태】의 본질이자 죄. 그러니 수많은 미련은 나에 대한 벌에 불과하며, ───처음부터 그러는 게 맞는 것이다. / 재판장 :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태】의 당신. 당신이 그래 주었기 때문에, 나는 법정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지금 여기에 있어 주기 때문에, 나는 격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판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내가 내릴 재정을, 당신은 과연 웃어넘길까요. 아니면 나무랄까요. 혹은 칼데아를…… 당신이 좋아하는 그분들을 염려할까요. (또각) ……가야겠군요. : 재판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대법정 / 카독 : (젠장,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 카독 : (우리의 협력자였던 메타트론이 사라졌어. 마슈의 반응을 보아하니…… 글렀나) / 카독 : (재판장…… 저쪽 메타트론은…… 별 부상이 없나. 마슈가 와 줘서 전력상으론 비등…… 아니, 그 정도까진 아닌가. 아무튼 절망적인 상황이 아닌 건 확실해. 이제…… 재판장이 진정하고 재판을 속행할지에 달렸는데. ……그리고 원인이 된 코토미네 키레이는……) / 코토미네 키레이 : ……. ……. / 카독 : (개의치도 않고 있나. ……네가 원인이면서!)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 너무 노려보지 마라. 재판을 진행하다 보면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 / 카독 : 음. / 코토미네 키레이 : 저 존재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었거든. / 카독 : ……그래. (어. 도와준 셈이 되는 건가, 이거. 즉 감사해야 해, 이 녀석한테? ……싫은데…… 진심으로……) / 코토미네 키레이 : 하하하. 카독 젬루푸스, 너의 감사는 잘 전해지고 있다. / 카독 : (어딜 봐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9 재판장 : ───실례. 잠시 이성을 잃었습니다. / 마슈 : 마스터. 메타트론 씨…… 우리 쪽에 계시던 메타트론 씨께서…… 사라지셨어요. 그분의 마력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아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사라진 게 아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메타트론은 본디 한 명이어야 하는 존재. 처음부터 그럴 작정이었을 테지. / 마슈 : 그 말은 즉…… / 메타트론…… / 단테 : ……그렇구나. 그녀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따라온 거구나……. / 모리어티 : ───질문해도 되겠나. 상황이 바뀌었다고 봐도 되나? 예를 들어 저 재판장이 우리의 동료가 되는 등─── / 재판장 : 그럴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저 냉정함과 공평함을 되찾았을 뿐입니다. 가슴속에 이는 격정을 품은 채로 이 재판에선 공평을 기할 겁니다. / 마슈 : ……. ……. / 재판장 :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공평성은 재정자의 자질이지, 누군가를 지키기로 맹세한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 마슈 : ……메타트론……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0 재판장 : 재판장입니다. ───그럼 심리를 속행하겠습니다만. 그 전에 휴식 시간을 가지도록 하지요. 합류하여 나눌 대화도 있을 테니까요. 변호인, 원고 대리인, 괜찮겠습니까? / 모리어티 & 코토미네 키레이 : 변호인, 이의 없습니다. 원고 대리인, 이의 없습니다. / 재판장 : 좋습니다. 그러면 1시간 동안 휴정하겠습니다. / (탕) / 마슈 : 정식으로 보고드릴게요. 마슈 키리에라이트, 합류했어요. / 어서 와, 마슈! / 마슈 : 네! 마스터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그게, 메타트론 씨께선─── / 카독 : 아니, 그 녀석은 해야 할 걸 한 거야. 만족했을걸. 그리고…… 그 재판장, 우리 쪽 메타트론이 사라진 뒤로 분위기가 이상해. 마치─── / 모리어티 : 그래. ……아군이 된 건 아닐 거야. 하지만 방금 전까지의 노골적인 적개심이 잠잠해졌어. 그건 즉─── / 단테 : 후후……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상상이 돼…… 상상이 되지만… 그건 눈치 없는 발언이야. 삼가도록 하자……. 나는 적어도…… 상실의 슬픔을 언제까지고 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 모리어티 : 그렇게 돼서 잘 왔어, 마슈 군. 이야, 솔직히 덕분에 살았어. 생명의 은인이야! / 카독 : 그렇지. 고마워, 마슈.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아 놓고 새삼스럽긴 하지만. / 마슈 : 아뇨, 천만에요……! / 모리어티 : 자, 재회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은 이쯤에서 일단 접어 두기로 하고, 지금은 화급한 사안을 이야기하지. / 단테 : 후후…… 그렇지. 우리 모두, 특히나 걸리는 점이 있어……. / 카독 : 그렇지. 그게 급선무야. / 나도! / 마슈 : 그렇군요. 온 지 얼마 안 된 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께 맡길게요. 자, 걸리는 점이란 게 뭔가요……? / 전원 : 마슈지!! / 마슈 : ……네, 네. 실은…… 저도 잘 이해를 하고 있진 않은데요……. / 카독 : 실더 팔라딘인가……. 팔라딘이라 하면─── / 멋지지……? / 카독 : 그렇긴 한데, 그거 말고. 아니 나도 진짜로 멋지다곤 생각하는데! 중요한 건 해당 클래스 서번트가 지금까지 한 기도 없었단 점이야. 아마…… 갤러해드 정도일걸. 성기사 같은 클래스에 적합한 건. / 모리어티 : ……설마 갤러해드와 해후했나? / 마슈 : 아뇨, 그런 건 아니에요. 저는─── ……. …… / ? / 마슈 : 조금 그리운 분들을 꿈의 끝자락에서 뵈었을 뿐이에요. / 카독 : 영기에 이상이 느껴지진 않지? / 마슈 : 네.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충실하게 느껴져요. 보시다시피 방패도 원상복구됐고요., / 카독 : 그, 그래. / (아니 많이 바뀐 것 같은데!) / 마슈 : 하베트롯 씨의 영기도 방패 내부에 확인되고 있어요. 부상을 입으셔서 지금은 기저 상태에 놓여 계시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어요. 그건 확실해요. / 내 후배가 세상에서 제일 든든해졌어…… / 마슈 : 고맙습니다, 마스터. 그리고 맡겨만 주세요. 저는, 제가 원하는 게 있어요. 그걸 위해서─── 상처를 주고받는 걸 결코 피하지 않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재판장 : 심리를 재개하겠습니다. 원고 측, 피고 측, 준비는 되었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문제없습니다. / 모리어티 : 이쪽도 문제없습니다. / 재판장 : 그러면─── 본 재판의 현재 논점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범인류사에는 죄가 있으며, 코토미네 검사는 원고 대리인으로서 이를 고발했습니다.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 재판장 : ……실례. 죄가 있는지 여부는 미확정이었지요. 칼데아가 이문대를 소멸시킨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고─── 칼데아 측은 이게 긴급피난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범인류사를,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선…… 이문대를 소멸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했지요. 긴급피난이 입증된다면 당연히 무죄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재판장님. 제가 먼저 발언하고자 합니다. 긴급피난, 과연─── 칼데아의 주장이 맞는 걸 수도 있겠군. / 모리어티 : 하───? / 카독 : (이 녀석이 양보를……? 아니, 무언가가 달라)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증인을 심문하고자 한다. 카독 젬루푸스. 앞으로 나오도록. / 카독 : 뭐……? / 카독을……? / 리어티 : ( (플레이어)나 마슈가 아니라 카독을……?)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앞으로 나오십시오. / 카독 : ……. ……. / 단테 : 음…… 부탁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카독 젬루푸스. 너에게 질문하고 싶다. 칼데아의 소행은 긴급피난이라 부를 수 있겠나? 멸망하고 싶지 않기에 이문대(로스트벨트)를 멸망시킨 것인가. / 카독 : ……그렇게 되지. 적어도 칼데아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으면 범인류사가 멸망했으리란 건 틀림없거든. / 코토미네 키레이 : 하지만 그럴 경우, 러시아 이문대─── 황녀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가 행한 칼데아에서의 전투는 정당하지 않으며, 끔찍한 학살이라 부를 만한 행위가 되지 않겠나? 당연히 너도 그 행위에 가담했고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러시아 이문대에서 코얀스카야의 힘을 빌려 칼데아에 도착했을 땐 묘하게 감상적인 기분에 빠졌다. 마술사답지 않은 감정이다. / 캐스터 : 정말로 따라올 줄은 몰랐어. 여기에 있는 사람들, 동료였지? / 카독 : 그래. 그래서 더욱 와야 하는 거야. / 캐스터 : 어째서? / 카독 : ……결의 표명 같은 거지. 여기서 주저한다면─── 다른 크립터(A팀)를 버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캐스터 : 그래. / 카독 : 애당초 아무리 캐스터라도 마스터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심각하게 약화돼. 되도록 곁에 있는 게 좋을 거 아냐. / 캐스터 : 어머. 너, 내 곁에 있고 싶었어? / 카독 : ……그런 뜻이 아니야. / 캐스터 : 농담이야, 농담. 마스터의 말은 옳아. 하지만 한마디만 해도 될까. / 카독 : 뭔데? / 캐스터 : 나라도 조금은 수치심이란 게 있어. 그러니 마스터는 여기서 기다려 주지 않을래? / 카독 : ……하아? / 캐스터 :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건 황녀로서 굴욕이거든. 그러니 남아 줘. / 카독 : ……네가 정 그러라면야 그러겠는데. / 캐스터 : 고마워. 그럼 다녀올게. 지정(오더)대로 칼데아스를 동결시키고 오겠어. (저벅저벅) / ───그리고 캐스터는 떠났다. 그 녀석은 나를 배려해 준 걸까, 아니면 진심으로 굴욕이라 여긴 걸까. 아직 캐스터를 소환한 직후였던 나는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 아무튼 간에 나는 칼데아에 들어가지 않았다. 휘물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우뚝 서서 기다렸다. ……칼데아 스태프 대다수는 마술사다. 그러니 당연히 이런 상황도 상정해 두었을 것이다. 국가가 아닌 국가 이상의 무언가가 갑작스럽게 자기들을 해치려 들 때도 있으리라고. 내 탓이 아니다. 그런 말은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을 거고, 말할 수도 없다. 이건 나의, 우리의─── 어쩔 수가 없었다 해도, 어떻게 할 수도 있었을 죄니까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3 카독 : ───. ───. / ……아나스타샤……? / 모리어티 : 이─── / 단테 : 이의 있소! 카독 젬루푸스가 학살에 가담했는가 여부는 칼데아 건과 무관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카독은 범인류사 인간이지만…… 러시아 이문대의 서번트인 아나스타샤의 마스터였단 사실도 틀림없으니 말이다. 따라서 그 행동에는 러시아 이문대의 이익이 되는지 여부가 확실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칼데아가 너희가 주장하는 것처럼 더욱 좋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조직이라면…… 당연히 카독의 죄는 중하다. 아예 백지화 현상─── 즉 70억 명 학살에 가담했다고 볼 수도 있지. / 카독 : (───그래, 그렇지. 그 말이 맞아. 틀린 점이 없는 논리야. ……당사자인 나조차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 아주 달변인걸……. 잘 가늠하자. 저 녀석은…… 코토미네는 우릴 어디로 유도하려 하는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뒤집어 말하자면, 카독이 무고하다는 주장을 너희가 펼칠 경우, 그건 즉 러시아 이문대라는 세계가 원래는 살아남아 마땅한 곳이며─── 반대로 칼데아는 악이고 멸망하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겠나?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아니,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4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어떻습니까? / 재판장 : ───그렇지요. 카독 젬루푸스. 당신은 범인류사 인간임에도 칼데아 학살에 가담했습니까? 혹은 러시아 이문대의 정당성을 주장하겠습니까? ───잘 생각하고서 발언하십시오. / 모리어티 : ……! / 마슈 : 모리어티 씨, 단테 씨. 이 흐름은─── / 모리어티 : 그래. 아나스타샤가 칼데아에서 행한 학살이 옳다는 게 되면 당연히 칼데아가 악이 돼. ……이를 테면 테러리스트를 살육한 게 무슨 잘못이냐는 논리지. / 단테 : 반대로…… 옳지 않은 게 되면…… 당연히 학살의 가담자인 카독한테 죄를 물을 수밖에 없어져……. / 모리어티 : 러시아 이문대에 의한 칼데아 학살. 그리고 칼데아에 의한 이문대와의 싸움. 본디 두 사건은 별개야. 별개라고. 하지만 카독 젬루푸스─── 저 친구가 범인류사 인간임에도…… 러시아 이문대 측의 마스터였단 점이 문제지. 칼데아 내에서 일어난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과 아나스타샤에 의한 학살……. 이를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는 정당』하다고 인정하면 칼데아의 입장이 단박에 위태로워져. / 무, 무슨 뜻이야……? / 단테 : 즉…… 칼데아는 공격당할 만한 이유가 명백하게 있었다……. 그러므로…… 일곱 이문대에 대한 행위는 긴급피난이 아닌 악랄한 학살이다……. 그 근거로 범인류사의 카독 젬루푸스가 러시아 이문대 편에 서 있었단 점을 들 수 있다. 코토미네 검사는 그렇게 주장할 거고, 재판장은 그 인식을 굳힐 거야. / 모리어티 : 한편 러시아 이문대의 그걸 학살로 인정할 경우, 카독 젬루푸스는 직접적인 당사자야. 당연히 그 책임을 져야 해. 하지만─── 그 논리에도 파고들 빈틈은 있어. / (쿵) 단테 : 이의 있소! 후후…… 카독은 당사자라 해도 어디까지나 명령받은 인간에 불과해…….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명령을 받고 수락하기로 판단한 건 카독 젬루푸스 본인의 의지인 것 아닌가? 학살을 명령한 자에게 죄는 응당 있다. 하지만 명령을 실행한 자에게도 죄는 있을 텐데. 물론 생명의 위기가 처해 있었다면 또 모르지. 협박이라도 당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만.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 생명의 위기는 있었습니까? 즉…… 칼데아에서의 학살을 거부하면 이성의 신이 당신을 죽이는 등 말입니다. 독재자가 학살을 명령했을 경우, 이를 거부하면 생명의 위기가 있으리라 참작됩니다. 그게 맞다면 당신에게도 동정의 여지가 있으리라 봅니다만─── / 카독 : ……. ……. 모르겠어. 거부했을 경우엔 어떻게 됐을지…… 애당초 생각조차 하질 않았어. / 재판장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솔선해서 행했다고 결론 지을 수밖에 없겠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5 모리어티 : (카독은 협박당했다는 결론으로 재판장을 유도하고 싶었지만……) / 단테 : (코토미네 검사도 그걸 예상하고 선수를 쳤구나. 나 원, 뇌가 푹 익을 것 같아……) / 코토미네 키레이 :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를 학살이라고 칼데아가 주장한다면─── 거기에는 카독의 죄가 있다. 학살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카독에게 죄는 없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칼데아에 공격받을 요인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방금 전까지 저들이 호소하던 주장, 즉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는─── 전부 재고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 모리어티 : (우리는 저 검사한테 양자택일을 강요당하고 있는 건가? 칼데아냐, 카독이냐를 택하라고?) / 단테 : (……아니…… 그건 아닐 거야……. 그렇게 가면 우리는 당연히 카독을 버릴 수밖에 없어져……) / 코토미네 키레이 : 오히려 칼데아는 멸망의 운명을 예감하고도 테러리즘을 행한 집단이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두 세력의 죄와 카독의 죄는 실은 매우 밀접하게 뒤엉켜 있는 겁니다. / (쾅)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칼데아가 옳은가 여부와 카독에게 죄가 있는가 여부는 무관할 텐데! / 재판장 : 모리어티 변호인의 말이 맞습니다. 그 둘은 무관하지 않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요, 무관하지 않습니다. 칼데아가 옳은 것이 아니며, 한편으로 카독에게도 죄가 있다─── 그런 상황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카독은 칼데아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모리어티 : ……? / 단테 : 그건…… 그렇기야 한데……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당신의 눈으로 본 카독이 어떤지를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 혼이 바른지 아닌지를. / 재판장 : ───. ───. / 카독 : (혼…… 아니, 이봐. 설마……) / 재판장 : 보았습니다. 이자는 바른 위치에 있군요. 그 건전함이 있습니다. 과거에 손을 더럽혔단 사실은 명백하나…… 그걸 꿈으로 꾸며 후회하는 중입니다. / 카독 : 내 혼을…… 읽고 있나……? / 재판장 : 썩 드문 것도 아닙니다. 하얗고 무구한 악인도 있거니와, 오탁에 찌든 성자도 있으니. 그래도 하나의 지침으로는 충분할 테지요.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혼은 문제없이 건전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자, 그렇게 돼서 다시 제군에게 묻지. 죄를 짊어진 것은 카독인가? 아니면 칼데아인가? / 모리어티 : ….……. / 단테 : ……. ……. / 코토미네 키레이 : 대답할 수 없겠나? 그렇다면 내가 대신 대답하지.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는 학살이 아니다. / 모리어티 : 윽……! / 단테 : (……역시 결론이 정해져 있엇나……. 아니, 하지만 방금 발언은…… 칼데아의 바름을 카독이 증명할 수 있어. 그렇다면───) / 코토미네 키레이 : 러시아 이문대의 그 행동은 매우 논리적인 것이었다. 잘못된 역사로서 멸망당한 경험이 있기에 멸망시킨 거지. 이문대의 역사를 고려해 보면 당연하지 않겠나? 적어도 아나스타샤는 그리 생각하며 행동했을 거다. / 카독 : ……아니, 아니야. 그렇지 않아. 나랑 캐스터는 그런 생각을 하진───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나스타샤를 포함한 러시아 이문대가 이미 소멸한 이상, 우리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래. 황녀 아나스타샤의 보복은 정당했다. 사악한 칼데아에게 한 방 먹인 것이지. 최전선에서 목격한 코토미네 키레이가 증언하겠다. 틀림없다. / 카독 : ……이 자식…….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칼데아가 세계를 구한 조직이 아닌 이문대(세계)를 멸망시키는 테러리스트라면─── 이미 멸망한 범인류사와 함께 죄 있는 존재로서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 재판장 : 해석이 안 좋은 방향으로 치우쳤습니다, 코토미네 검사. ……하지만 말은 되는군요. 칼데아가 마땅히 무너져야 할 사악한 조직인가 아닌가. 카독 젬루푸스의 건전함이 증명된 이상, 그게 포인트가 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카독, 대답해 다오. 칼데아는 바른 조직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6 카독 : 물론이지. 칼데아는 바른 조직이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 재판장 : ───그건 거짓말이군요. / 카독 : ……! / 재판장 : 이상하군요. 당신은 칼데아가 바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그리 생각하고 있지요. / 카독 : 앗…… 그, 그렇지 않아! (……아니, 그런 건가? 난 정말로 칼데아가 바르다고 생각하고 있나? 내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건…… (플레이어)랑 마슈…… 요컨대 지금 살아남아 있는 인원들뿐이고, 원래 칼데아는 바르다고 생각하질 않는…… 건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즉─── 네가 칼데아를 습격한 건 바른 행위였다. / 모리어티 : 그렇다면! 카독은 왜 지금 칼데아에 속해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건 뻔한 것 아닌가.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칼데아의 소행에 관하여 무고한 이 둘을 방치할 만큼 카독이 사악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마슈 : 아……. / 우리……!?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 네가 불안감을 품는 건 이 둘의 장래이지 않나? 나에게 맡기도록. 너와 함께 해가 가지는 않게 하마.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대신, 범인류사를 버리도록. / 모리어티 : (떼어 놨어……! 지금까지 칼데아, 마스터, 마슈는 거의 일체화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었어……. 즉 칼데아가 유죄라면 당연하게 마스터도 유죄가 되는 식이었는데……) / 단테 : (하지만 코토미네 검사는 그걸 떼어 놓고 말았어……. 우리는 변호인인 이상, 칼데아의 정체가 어떻든 간에 상관이 없었지만…… 만약 카독이 칼데아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면…… 재판장은 칼데아가 사악임을 인정할 거야……. 그렇게 되면…… 끝장이지……) / 모리어티 : (이걸 뒤집으려면…… 최소한 러시아 이문대 측의 증언이 필요한데…… 즉 러시아 이문대의 습격은 학살이며, 칼데아는 피해자였단 증언이……) / 단테 : (최초의 피해자가 아닌 게 되면 그 이후에 이문대와 벌인 모든 싸움에 의문이 생기고 말아……) / 모리어티 : (재판장은 그렇게 인식하고 있겠지. 하지만───) / 단테 : (하지만 최초의 피해자가 되기에는 카독의 증언만으로는 부족해…… 카독은 지금 칼데아에 속해 있어서…… 칼데아의 정의를 주장할 수가 없어……) / 모리어티 : (에잇, 머리를 굴려 봐, 나! 누구의 증언이 있으면───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를 사악한 학살이라고 할 수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어떻게 하겠나,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카독 :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들판에 늑대 한 마리가 있다. / 카독 : 난감한걸……. 내 증언조차 유효하지 않은 건가. / 카독 : ───신난다, 난 살아남을래. / 카독 : ……. ……그런 기분이 들진 않는걸……. / 자, 어떻게 할까? 궁극적으로 인생은 이 의문의 연속이다. 나는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잡는가. 그리고 무엇을 손에서 놓아야 하는가. 언제나 최선의 해답을 원하기에, 최선의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게 인생이란 놈이다. / 늑대 : 결국 삶을 선택당하는구나. / 카독 : 그러게. 범인류사가 멸망하고 나랑 그 녀석들이 살아남는 건가. / 늑대 : 하지만 그걸 멈출 수는 없어. 코토미네 키레이의 의도가 어떻든 그 논리는 옳아. / 카독 : 그럼 어떡하면 돼? 난 이대로…… 모든 걸 내버리고 살아야 해? / 늑대 : 그건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 육체는 몰라도 혼이 죽지. / 카독 : 그렇겠지. 그리고 난 죽은 채로 살 생각은 없어. 좀…… 걸을까. / (저벅 저벅) / 늑대 : 방법이 있단 건 알고 있을 텐데. / 카독 : 응. / 늑대 : 더욱 강한 증명. 코토미네 키레이보다 강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인간. 그때 방관자였던 네가 아닌 실행범이었던 그 애. / 카독 : 죽은 자는 되살아나지 않아. 서번트도 죽으면 거기서 끝이야. 기적이 일어나서 캐스터가 소환되더라도 그건 『학살을 모르는 캐스터』지. 어쩌면 기록이 있을 수는 있어도 아마 그건…… 증거로는 빈약할 거야. 어차피 소환 자체가 불가능하잖아. 부화하기도 전에 병아리를 세지 말란 말이 딱 들어맞아. / 늑대 : 그럼 한 단계 위의 기적이 필요하지. / 카독 : 그날, 그때, 그 장소에 있던…… 즉 내 파트너를 재현하란 건가. 하하, 그건 아무리 그래도 말도 안 되지. / 데이비트 : 요점은 죽느냐, 죽기 전에 이루느냐인 거지. 이 뒤는 네게 달렸다, 카독. / 카독 : ───그래, 데이비트. 그 녀석, 그런 뜻이었나……. / 늑대 : 눈치챘구나. / 카독 : 이만한 힌트를 받아 놓고 눈치를 못 채는 게 이상하지. / 늑대 : 그래서, 괜찮겠어? / 카독 : 괜찮겠냐니, 뭐가. / 늑대 : 너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존재가 돼. 아니, 어떤 의미론 그 이하인가? 네가 여행에서 쌓아 올린 모든 게 없던 것이 되잖아. 여행을 할 수 없고, 말을 나눌 수 없고, 웃음을 주고받을 수 없어. 그건 이미 죽음이라 부를 수밖에 없지 않아? 자포자기 끝의 죽음, 폭주 끝의 죽음, 강제당한 끝의 죽음. 그 모든 게 아니라면─── 너는 대체 뭘 위해 죽는 거야? / 카독 : 난…… / 그렇지, 난. / 카독 : 나는 이 이상, 빼앗기고 싶지 않아. 나라는 존재를. / 마술사로서─── 크립터로서─── 칼데아로서─── 캐스터의 마스터로서─── / 나는 여러 역할, 여러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빼앗긴 것도 있고, 내 힘으로 얻은 것도 있다. 지금은 칼데아의 마술사란 것 말곤 아무것도 없다. 그게 죽으면 전부 사라지는 건가 싶었다가, 금세 아니란 걸 깨달았다. 남는 것은 있다. 틀림없이 있다. 하지만 남기 위해선 그릇이 필요했다. 범인류사라는 이름의 그릇이. ……뭐, 그런 이기적인 동기다. / 카독 : 그래…… 하지만 복잡한 소리는 집어치우고, 이렇게 말하는 게 간단한가. / 카독 : 이건─── 증명이야. 나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단 증명. / 늑대 : 그럼 작별해야겠구나. / 카독 : 그래, 잘 있어. 그런데…… 너, 누구야? / 늑대 : 나는 너야. 그 외의 무엇일 수가 있겠어? / 카독 : 그래……. / 늑대 : 개가 아니라 다행이지? / 카독 : 그래. 이제 베릴한테 한마디할 수 있겠다. 난 개가 아니라 늑대라고. ───뭐, 그 녀석이 들으면 폭소하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대법정 / 카독 : ───재판장. 증인을 한 명 부르고 싶은데. 괜찮을까? / 재판장 : ……그러십시오. 하지만 이 자리에 관계자는 모두 모인 것 같습니다만. 아아…… 지옥의 관리자들입니까? / 카독 : 아니, 칼데아 학살 사건의 당사자야. 나보다 훨씬 그 사건을 잘 알아. / 재판장 : 그건─── 당신의 서번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입니까? / 카독 : 맞아. 불만의 여지 없이 당사자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런가. / 재판장 : 기다리십시오, 그건 불가능합니다. 영령 아나스타샤는 어쩌면 소환에 응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캐스터가 아닙니다. 동일인물이 아니며, 학살의 기억도 없지요. 기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안에 본인의 의지가 있었는지 여부는 불분명할 겁니다. 소환은 허가하지 않겠습니다. / 카독 : 그래, 애당초 내가 그 녀석을 소환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마스터로서의 자격을 잃었으니 말이야. 그때 그 녀석이 소멸한 시점에서. / 재판장 : 그렇다면─── / 카독 : 하지만 재현이라면 가능해. 가능하단 말이야, 난. / 재판장 : ……재현? / 카독 : 과거,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 있던 서번트, 아나스타샤를 지금 이 자리에 재현하겠어. / 재판장 : ───그건, / 모리어티 : 잠깐, 카독 젬루푸스! 그건…… 무모한 제안이야……! / 마슈 : 마, 맞아요, 카독 씨! 제 견해로는 소환보다 재현이 어려울 거라 봐요! 과거의 인간을 완전한 형태로 재현하다니, 하물며 서번트를. 그건─── 완전히 기적의 영역이에요! / 카독 : 그렇진 않아, 마슈. 조건은 그럭저럭 잘 갖춰져 있거든. 마스터인 나, 관계자였던 코토미네 키레이(라스푸틴). 그리고 이 특이점, 이 상황에서 부르는 필연성. 지금은 증인 심문보다 중요한 게 없지? 그러니 아마 잘 풀릴 거야. / 마슈 : 하지만! 그 부르기 위한…… 재현성을 유지하기 위한 마력은 어디서 충당하실 건가요……! 죽은 자의 소생에 버금가는 난이도의 마술을 카독 씨께서 무슨 수로……! / 마슈 : 무슨 수로…… ………………카독……………… 씨. 그러지 마세요…… 제, 제발…… 그것만큼은, 부디……! / 카독, 뭘 할 생각이야!? / 카독 : ───그건,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잘 봐, 지금부터 반박 못 할 기적을 일으켜 줄게. /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령주 이상의 마력이 담긴 말 그대로 크립터의 히든 카드. ……이와 동시에 그 대가로 술자의 생명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정식으로 사용된 기록은 단 한 번. 북유럽 이문대에서 오필리아 팜르솔로네가 종말장치 수르트와의 결전 시에 사용했다. 그건 신의 힘을, 신의 모든 것을 끊어 낼 만큼 강렬한 광채. / 카독 : ───새긴다. / (두근) / 카독 : 나의 소원(오드)으로 기동하라,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현세의 저편, 우주(하늘)에 버금가는 별빛이여. / 카독 : 이 몸을 연으로, 이 몸을 희생하여(제물로 삼아), 나의 술사, 나의 반신이여, 다시금 이 자리에───! 자, 돌아와라! 나의 캐스터! 진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당신의 진명을 말해 주십시오. / 아나스타샤 : 서번트, 캐스터. 진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사정은 파악하고 있어. 증언하면 되는 거지, 마스터. / 카독 : 부탁할게, 캐스터. / 코토미네 키레이 : ……. ……. / 재판장 : 그러면 내가 묻겠습니다.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 아나스타샤 : 네, 재판장님. / 재판장 : 칼데아의 학살에는 당신 본인의 의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까? / 아나스타샤 : 물론입니다, 재판장님. 저희는 저희의 의지로 저희의 분노와 함께 그자들을 죽였습니다. 그 학살의 진실은 크립터가 아니며, 이반 뇌제가 아니며,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이 아닌 철두철미하게 저와 저의 마스터인 카독 젬루푸스에게 책임과 죄가 있습니다. / 마슈 : ───. ───. / 그, 건…… / 재판장 :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로군요. 그렇다면 그 동기는? / 아나스타샤 : 시샘, 질시, 증오, 분노. ……당연한 것이지 않을지요? 저희의 이문대(세계)는 사라질지도 모를 상황인데, 그자들은 살아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엄밀하게 따지면 이문대 출생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 세계를…… 조금은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 재판장 : ……러시아 이문대의 정당성을 주장할 의지는 없는 것이지요? / 아나스타샤 :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그자들을 죽인 점을 재판장님께선 정당하게 보시는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재판장 : 아니요. 그건 인정되지 않습니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의견도 말해 주십시오. 당신은 본인에게 죄가 있으리라 봅니까? / 카독 : ……있어. 책임의 소재는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난 내 의지로 그 죄를 저질렀어. 그로부터 도망치거나 그걸 손에서 놓는 건 그게 막…… 용납하기 힘들겠더라. / 재판장 : 용납하기 힘들다고요? / 카독 : 그래. 난 타인이…… 나 이외의 누군가가 그 죄를 빼앗는 것도…… 용납할 수 없어. 그렇다. 그 죄는, 그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악이었지만, 그걸 타인에게 빼앗기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건 나의 의지고, 나의 악이고, 나의 죄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카독 : 죄는 인정했어. 그러니 심판해 줘, 재판장. 되도록 빨리. ……부탁할게. / 재판장 : ───판결. 카독 젬루푸스 및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유죄. 그 죄는 몹시 비인도적이며, 칼데아의 스태프를 살해함으로써…… 범인류사의 섬멸도 획책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즉 당신들은 70억 살인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피고를 사형에 처한다. ……단, 집행에는 얼마간의 유예를 둔다. 24시간 후, 카독 젬루푸스와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는─── 생존이 확인되는 즉시, 사형이 집행된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판결은 이상입니다. / (탕) / 카독 : 후우─……. / 아나스타샤 : 어머, 내 차례는 이걸로 끝이야? 아쉬워라. / 카독 : 그래, 이걸로 우리 차례는 끝났어. 캐스터. 끝까지 수고를 끼쳤지. / 아나스타샤 : 됐어, 괜찮아. 행복하니까 괜찮아. 너와 다시 만나는 기적을 얻었잖아. 비록 찰나일지라도, 나와 너 사이에는 쌓아 올린 인연이 있었어.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 카독 : 응. 나도 너랑 재회해서 기뻐.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어. / 아나스타샤 : 후후. 여전히 귀여운 사람. ……먼저 실례할게, 카독. / 카독 : 그래. ……안녕히, 나의 캐스터. / 아나스타샤 : ……응, 안녕히! 나의, 나만의 마스터! 멋진 미소와 멋진 눈물, 그 모든 것에 감사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2 카독 : 자, 그럼……. / ……카독!! / 카독 : 응. / 가지 마!! / 카독 :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미안해. ───오늘, 이날, 이 순간을 기하여, 나는 칼데아를 떠나겠어. ……마침내. 정하지 못 하고 있던 종점(골)에 마침내 다다른 거야. 이래저래 가르쳐 주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그건 이거에 다 남겨 뒀어. / 가지 말라니깐!! / 카독 : 더 이상 함께 여행할 수는 없지만…… 너라면 괜찮아. 마슈도 있잖아. ───그런 줄 알아. 그러니 그만 갈게. 아, 그렇지. 코토미네 키레이, 말 좀 해도 돼? / 코토미네 키레이 : 뭔가? / 카독 : 일단 감사할게. 뭐가 어쨌든 간에 넌 날 구하려 한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만…… 아니, 사라진 미래의 이야기지. 말을 삼가도록 하마. / 카독 : 어렴풋이 이렇게 될 거라 예상했지? 그래도 감사할게. 마지막 순간에 그나마 속죄를 이루긴 했어. / 코토미네 키레이 : 과연, 너에게는 속죄일지라도…… 저들에게는 어떻겠나? 더욱 중한 죄를 쌓았다고 할 수도 있을 텐데. / 카독 : ───그래도, 한꺼번에 배에서 침몰당하는 것보단 훨씬 나아. / (코토미네 키레이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3 카독 : 그럼 이제, 마슈……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네. / 카독 : 이제 네가 A팀의 마지막 남은 한 명이야. 그 분투를 기대할게. / 마슈 : 네…… 네……! / 카독 : (플레이어). / ……응 / 카독 : 손. / 악수는…… 안 된다며…… / 카독 : 마지막 가르침이야. 세상 만사에는 뭐든 예외가 있어. ……전부 다 맡길게, 후배. 너의 선택을, 너의 결의를, 전적으로 밑고 맡길게. 그럼…… 이만. / 마슈 : ……아…… 안녕히, 카독 씨! / 카독! 또 보자……! / 카독 : 그래…… 언젠가 또 보자. / (끼이이이이) / 복도는 고요로 가득 차 있다. 천사는 움직이지 않아서 장식품 같아 보인다. 둥실둥실 꿈 속 같다. 고통은 없다. 그저 나라는 것이 깎여 나가고 있다. 손 위에 올린 낙엽 같다. 아무 감촉도 없이 파삭파삭 그 존재가 무너지고 있다. 후회나 공포 같은 것은 없다, 나는 그리 자기 분석했다. 해야 할 걸 잘 해냈을까. 내 한계까지 죽자사자 잘 달려 나갔을까. 나는 어느 쪽도 잘 해낸 것 같지 않다. 이런 점이 결국 삼류구나 싶어 쓴웃음을 흘렸다. 아아, 그래도─── 신기하리만치 만족스럽다. 신기하리만치 평온하다. 걷는 속도는 느리다. 아니, 몸이 무거운 건가. 어디까지 걸어가면 되는 걸까. 어디서 쉬면 되는 걸까. / 카독 : 이 복도를…… 끝까지 걸어 볼까……. / 문득 그런 목표를 마음 속에 세웠다. 바보 같고 아무래도 좋은 맹세. 그리고 이룰 수 없는 맹세. 하지만 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 죄를 짊어지기로 결심했듯이. 그렇다면 완수할 따름이다. / (또각 파스스) (또각 파스스) (또각 파스스) / 아프지는 않지만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다. / (또각 파스스) / 아아…… 지금 같은 나에게는 한없이 멀다. 목표를 세운 점에 벌써부터 후회를 품었다. / (또각 파스스) / 의미는 없다. 하나도 없다. 요만큼도 없다. 그래도 걷겠다. 그러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저기까지 걷겠다. / (또각 파스스) / 걸어 봤자 의미는 없다. 끝나는 것에 변함은 없다. 세계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 (또각 파스스) / 그리고 이게 속죄가 된단 생각도 하지 않는다. / (또각 파스스) / ───그렇다면 어째서 걷는 걸까. / (또각 파스스) / 정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는 끝까지 나로 있기로. 이 걸음은, 그걸 위해, 필요할, 뿐이다. / (또각 파스스) (끼이이이이) / 시각이 거의 상실되었고, 의식은 모호하지만, 기억만큼은 선명하다. 모든 것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아소카 왕 : ───여기까지, 잘 걸어왔다. / 나는, 다다라 있었다. / 아소카 왕 : ───중생을 구하리라. 그것이 나의 소원. / 카독 : 덕분에…… 빠듯할 때까지 잘 버텼어. 그 녀석들 앞에서 백지화하면 너무 큰 충격을 줄 테니 말이야……. / 아소카 왕 : 그대의 여로를 배웅하마,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부탁할게. / 사고도 없이, 감정도 없이, 색채도 없이, 육체가 바뀌고 혼이 빛바래 갔다. 나는 내가 가담한 범인류사의 다른 것과 똑같은 것이 되었다. ───이건 죽음인가? 그럴 수도 있겠다. 부질없는 죽음이라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뭐, 그래도, 내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어. / 아소카 왕 : 카독 젬루푸스. 이별을 고하고, 걸은 끝에, 이곳에서 사라진 자여. 그대의 모든 행동은 인리에 새겨지지 않는다. 허나, 그대는…… 세계를 구하고, 칼데아를 구하고, 벗을 구하고, 이 소박한 길을 끝까지 걸음으로써, 자신의 죄를, 똑똑히 씻어 내었다. 이제 떠나도록. 그리고 안녕히. ──────나의, 벗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5 대법정 / 마슈 : 마스터, 카독 씨께선─── / - ……지금은 여길 벗어날 수 없어 / 마슈 : ……네, 그렇죠. 카독 씨도 그걸 바라진 않으실 거예요. / 모리어티 : 카독이 목숨을 걸고 열세를 뒤집어 줬지. 그 점을 잊지만 않으면 돼. / 재판장 : ───휴식을 취하겠습니까? / 아뇨, 이대로 재판을 진행할게요! / 마슈 : 네. 저도 부탁드릴게요. ……재판을 진행해 주세요. / 재판장 : 그럼 제2재판. 코토미네 키레이는 결석입니다. 이 재판에는 필요가 없지요. 이건 나와 당신이 행해야 하는 것. 자, 마슈 키리에라이트─── 앞으로 나오십시오. / 마슈 : ……네! / 모리어티 : 마슈 군. 미안하지만 우리가 조언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 단테 : 음…… 너의 죄는…… 너만이 아는 것……. 부디 우리한테도 가르쳐 줘……. 너의 죄가 과연 무엇인지를─── / 마슈 : 네. 부디 지켜봐 주세요. 제가 죄를 똑바로 고백할 수 있도록. 마스터도 잘 부탁드릴게요. / 부디 무사히 돌아와 줘 / 마슈 : 괜찮아요, 마스터. 무사히 귀환할게요. 그걸 위해 여기에 다다른 거니까요. / (잠시 후) / 재판장 : ───그러면. (배틀) / 나직이 울리는 고해가 시작되었다. / 마슈 : ───저의 죄는 무구했단 것이에요. / 재판장 : 그렇군요. 무구했단 것이 죄라는 건 어떤 뜻입니까? / 마슈 : ……공평함을 지향하다가 제 안에서 소중한 존재를 외면하려 한 것, 진작에 무구하지 않아졌으면서도 억지로 그렇게 있고자 했어요……. / 수많은 싸움이 있었다. 수많은 마음이 있었다. 아름답게 느낀 것, 그렇게 느끼지 못 한 것. 동의든 거절이든 그런 것들에 공감은 했을 터. 그 마음에 접할 때마다 나는 변화하여─── 무구할 수 없어졌다. 앞으로는 그 마음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겠다. 오래된 거울에 비치는 내가 아무리 나를 연민하더라도. 나는 그걸 두려워하지 않겠다. / 마슈 : 슬픔에 크고 작음이 있어도 돼요. 한탄에 차이가 있어도 돼요. 저는 어떻든 간에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일 수밖에 없으니, 그렇다면─── 저는 누군가의, / 마슈 : 악이 되어도 개의치 않겠어요! 그게 저의 죄이자, 앞으로 평생 제가 품고 가야 하는 것이에요. / 재판장 : ───그 죄에 다다랐습니까.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의 죄는 당신이 주장한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죄를 짊어지며 무구하게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더한 죄를 짊어져 가는 생명체. 죄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으며, 죄를 짊어지는 것을 자각하지 않은 채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 또한 예외가 아니었지요. 아무리 험한 출생일지라도 당신은 죽지 않았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 그리고…… 범인류사를 사랑할 자격이 있는 자. 당신은 죄를 받아들일 겁니까? / 마슈 : ……네. 저는 저의 죄를 받아들이겠어요. / 재판장 : 그렇다면 판결을 선고하겠습니다. 당신에게서 룰러로서의 클래스 자격을 박탈합니다. / 마슈 : ……! / 재판장 :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마음에 그리며, 누군가를 편애하는 것을 맹세한 자. 그 마음은 재정자의 영역에서 크게 벗어난 것. 그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나…… 그걸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당신은 재정자가 될 수 없습니다. 괜찮겠습니까? / 마슈 : ……네. 그 형벌을 받아들일게요. / 재판장 : 좋습니다. 그러면 제2재판은 폐정하겠습니다. 당신은 죄를 품고 살아가십시오. (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아소카 왕 : ……. ……. / 단테 : 아소카 왕……? / 아소카 왕 : 범인류사의 미래는 이 재판에 달려 있다. 카독 젬루푸스를 대신하여 재판의 결말을 지켜보겠다. / 마슈 : 카독 씨를…….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제2재판은 폐정했나.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죄를 인정하고 형벌이 집행되는 것이로군. / 마슈 : ……네. 저는 그 죄에 납득했어요. 이제 남은 건 제3의 죄……. 칼데아의 죄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재판장 : 코토미네 검사의 귀환을 확인했으니 제3재판을 개시하고자 합니다. 준비는 되었습니까? / 되었습니다 / 재판장 : 좋습니다. 그러면 제3재판─── 칼데아의 죄를 다시 심판하지요. / (탕)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 및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의 증언……. 이를 통해 칼데아의 정당성에 확고한 기준이 생겼단 점은 확실합니다. 칼데아 측은 러시아 이문대의 강습에 의해 거의 모든 것을 잃었지요. / 모리어티 : 재판장님, 거기서 하나 더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러시아 이문대에 습격당할 때까지 칼데아 측은 많은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지구 백지화, 이문대, 공상수, 『이성의 신』, 그 사도, 이런 많은 것들을요. / 재판장 : ……그럴 테지요. / 모리어티 : 카독과 아나스타샤의 동기는 분노이자 복수. 하지만 칼데아 측에 그 복수 대상이라는 자각은 일체 없었으리라 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역사의 승리자가 이름도 없이 사라진 패배자를 인식할 리 없을 테니 말이다. / 단테 : ……후후…… 그런 식으로 말하니 칼데아 측이 악랄한 것 같은데…… 이의 있소……. / 재판장 : 이의는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방금 발언은 역사의 승리자라는 바른 인식이지 않습니까? / 모리어티 : ……아무튼 간에 칼데아 측이 아무것도 모르는 무방비한 상태였단 점은 틀림없습니다. / 재판장 : 그러면─── 제3재판의 최종 변론을 개시하겠습니다. 부디 모두가 각자의 죄를 자각하고─── 이를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배틀) / 단테 : 모리어티의 발언을…… 다시 말하겠습니다. 칼데아 측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일방적으로 기습당하여 황급히 도망칠 수밖에 없었지요……. 그 뒤에야 이문대 간의 사투. 즉 성배전쟁에 휘말렸단 사실을 자각했습니다. 이후의 흐름은 모두 불가피했다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적은 하나같이 강대했습니다. / 단테 : 칼데아의 승산은 만에 하나라도 없었지요. 그 만에 하나를 제 의지로 이끌어 낸 겁니다! ……『당연히 이긴다』가 아니라 항상 필사적이었을 테지요……! ……그건 이들의 여정 동안 언제나 따라붙는 문제였으리라 봅니다. 이들에게는…… 뒷배 같은 게 없으니까요……. ……강대한 조직, 행성 규모의 지원, 그 무엇도……. 이들이 이문대를 공략해 낸 건─── 그저 전력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녁밥이 아니라 전력이었지요……! 저 단테 알리기에리가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들에게 무죄를. / 재판장 : 코토미네 검사.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발언하겠습니다. ───너희 범인류사가 휘말린 재해, 지구 백지화 현상에 관하여. 변호 측이 살짝 얼버무리려 했으니 내가 지적하마. 지구 백지화 현상 자체에는 이문대 및 크립터의 책임이 없다. 『이성의 신』─── 그리 호칭되는 존재에 의한 것이지. 따라서 각 이문대는 이 부분에선 무죄라 할 수 있다. 재판장님께선 그 점을 고려해 주십사 합니다. 이문대는 잘못되었다며 끊기고 만 역사의 띠. 하지만 그 안에 우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역사에는 모두 가치가 있으며, 이문대의 만물과 생명에도 동등하게 살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 점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저들의 죄가 얼마나 중한지 판정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부디 바른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 모리어티 : (……단테) / 단테 : (흠…… 인상은 호각…… 아니, 살짝 불리한가……) / 모리어티 : (하지만 재판장은 공평한 상태야…….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 있으리라 믿고 싶은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8 재판장 : ───최종 변론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피고에게 질문하고자 합니다. (플레이어). / ……네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가 쓰러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당신이 인류의 대표입니다. 나는 이에 걸맞은 대답을 기대하겠습니다. / (두근 두근 두근) / 재판장 : ───칼데아, 범인류사, 이문대, 이성의 신. 여러 세력이 제각기 행동하여 이 세계는 혼돈에 치달았습니다. 범인류사가 멸망하거나, 다른 세계로 재편되거나, 혹은─── 그 외의 결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든 간에 당신의 판단이 핵심적으로 작용할 겁니다. ……그러면 질문의 숫자는 셋. 잘 생각하고서 대답하십시오. / 재판장 : 그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가? 그대, 죄에서 비롯된 벌을 받아들이는가? 그대, 자신을 사악이라 생각하는가? / 그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가? / 긍정 / ……죄를 인정하자. 우리에게는 짊어져야 할 죄가 있다. / 그대, 죄에서 비롯된 벌을 받아들이는가? / 긍정 / ……받아들이겠다. 그 벌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죄는 다르다. / 그대, 자신을 사악이라 생각하는가? / 부정 / ……부정하겠다. 결과적으로 악일지라도, 악을 원하더라도─── 언젠가 선을 행할 것이다. 그 희망이 언제나 나를 움직이게 했다. / 선택지 오답시 / 재판장 : ───. ───. 죄를 부정하고 벌도 부정하는 겁니까?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러고 싶을 테지요. 하지만─── 그건 역시 당신이 후회하는 선택이 됩니다. / 재판장 : ……미안합니다, 인정할 수 없습니다. / *이후 첫 선택지로 돌아감 / 선택지 정답시 : 재판장 : ───. ───. (플레이어). 당신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는 것 또한 인정했군요. / ……하지만 / 재판장 : 네? / 그 벌의 집행은 보류해 주세요 / 재판장 : ───얼마나 말입니까? / 부디 모든 것이 끝난 뒤에 / 재판장 : ……세계를 구한 뒤라면 벌을 받겠다. 그리 말하고 싶은 거군요. 범인류사가 위기에 빠진 지금, 인류의 대표인 당신이 형벌로 죽으면─── 범인류사가 멸망하는 것으로 직결된다는 이유로. 코토미네 검사, 이자의 주장은 옳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가 죽은 지금, 마스터로서 활동할 수 있는 건 저자뿐입니다. 범인류사 측의 주장으로는 순순히 옳다고 할 수밖에 없지요. 현재 저자는 모든 양을 이끄는 양치기이기에, 양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 때까지는…… 형의 집행을 연기하는 게 맞으리라 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9 재판장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벌은 보류할 수밖에 없겠군요. 이 재판에 모인 모든 인간 및 서번트. 당신들에게는 모두 죄가 있으며, 벌이 있고, 용서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 재판장 : 코토미네 키레이 검사. 당신은 『이성의 신』의 사도로서 칼데아와 대결하여 그 운명을 누리십시오. / 코토미네 키레이 : 예. / 재판장 : 제임스 모리어티 및 단테 알리기에리. 변호사로서 좋은 활약이었습니다. 당신들의 노고는 그 자체가 보수라 여기십시오. 그리고 단테 알리기에리. 그녀는 포기하십시오. / 단테 : 후후…… 그렇죠. 이번 특이점에선 포기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특이점에서 소환될 때는 이번 일을 까맣게 잊을 테니…… 저는 질리지도 않고 또 시도할 겁니다……. / 재판장 : ……뭐, 그건 당신의 자유입니다만, 애당초 특이점은 서번트가 무턱대고 창성해도 될 것이 아니거든요? / 단테 : 후후…… 네……. / 재판장 : (반성 안 하나 본데. 벌할까?) / 단테 : 무지막지 반성하는 중입니다……. / (재판장 한숨) / 재판장 :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의 죄는 당신에게는 몹시 중한 것입니다. 앞으로 당신은 무구하던 시절에 등지고 있던 감정과 마주해야 합니다. 이는 매우 괴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아름답게 느끼는 것과 비등할 만큼 무언가를 추악하게 느끼는 것은 중요한 겁니다. 강한 증오와 강한 혐오도 때로는 무언가를 낳습니다. 좋지 않은 감정이긴 합니다만. / 마슈 : ……네. 저는 이 감정과 마주하겠어요. ……. ……. (그리고 마주하는 게, 아마…… 그 사람과의 마지막 해후에 필요해져…… 그런…… 그런 예감이……) / 재판장 : 마지막으로 (플레이어). 당신은 죄를 인정하고, 죄와 마주하며, 벌을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의 행동, 행실이 바르다고 판단한다면 이는 고된 결단이었을 테지요. ……. ……. 하지만 그 받아들인다는 행위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중하여 힘든 결과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 아픈가요? / 재판장 : 고통은…… 없을 겁니다. 아마도요. / 재판장 : 모든 죄, 모든 벌이 낱낱이 드러났으며, 그렇기에 나는 패배를 인정합니다. 당신들은 죄인입니다. 하지만…… 멸망해 마땅한 자들은 아닙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재판장 : 모든 죄, 모든 벌이 낱낱이 드러났으며, 그렇기에 나는 패배를 인정합니다. 당신들은 죄인입니다. 하지만…… 멸망해 마땅한 자들은 아닙니다. / 재판장 : 그렇다면 재정자(룰러) 서번트는 당신들의 구원이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룰러 클래스 남용은 인리정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단 점을 감안하여─── 족쇄를 달도록 하겠습니다. 이에는 반론을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 세상에…… / 재판장 : ……애원하시면 마음이 약해지지만,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세계를 구하려 하다가 세계에 손상을 주면 본말전도이지 않습니까? / 알겠어요…… / 재판장 : 그래도…… 수많은 룰러 클래스와의 연 자체가 끊긴 건 아닙니다. / 재판장 : 무엇보다 쌓아 올린 기억은 모두 당신의 것. 소중히 다루십시오. /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하나 물어봐도 될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나에게 말인가? 말해 보도록. / 카독을 옹호한 건─── / 코토미네 키레이 : 아아, 그것 말인가? 물론 너희를 내몰기 위한 거였다만. 그토록 큰 허점이 있으니 내몰 수밖에 없지. / 마슈 :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건 아니었나요?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점은 뭐, 직업병이지. 지금은 검사지만 내 생애는 성직자였다. 번민하는 새끼양을 보면 취할 행동은 하나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결과적으로 카독은 대령주를 행사하여 사망했다. 하지만 자살은 아니다. 결코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것이 아니지. 그건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에 의한 살해다. 그 점만큼은 잊지 말도록. 그럼 더한 분발을 기대하마. 카독의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 ……당연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메타트론 잔느 : 그렇지요.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고 하니, 인간이라면 반성하고 다음으로 이어갈 수 있을 테지요. 하지만─── 이 대천사의 힘을 얻었을 때, 나는 인간으로부터 동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소환될 일은 다시는 없겠지만, 최소한 칼데아의 무사를 기도하겠습니다. ───곧 그자들의 여행도 끝납니다. 부디 그게 후회 없는 것이 되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3 (저벅 저벅) 단테 : ……베아트리체. 메타트론 잔느 : 음, 단테 알리기에리. 살아 있었습니까. / 단테 : 후후…… 정말이지, 악운 하난 강한가 봐……. 친구인 모리어티는 진작에 퇴장했고, 나도 곧 사라지겠지만. / 메타트론 잔느 : 그리고 나는 베아트리체가 아닙니다. / 단테 : 후후. 그것도 물론 이해하고 있어……. 이해하고서 나는 너를 베아트리체라 부른 거야. 죽기 전에 어리석은 남자가 환각이라도 본다, 그리 생각해 줘…… 안 돼? / 메타트론 잔느 : ……알겠습니다. 마음대로 부르십시오. / 단테 : 그래, 베아트리체. 나는─── 나는………… 뭘 원하던 걸까. 너를 재현하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서 애당초 그 뒤에 뭘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고 있었어. 너에게 사랑을 속삭이고 싶던 건지…… 너와 사랑을 자아내고 싶던 건지…… 아니면 살아 있어 주기만 해도 족한 거였는지…… / 메타트론 잔느 : 그게 당신의 사랑이로군요. 사랑의 성취가 아니고, 사랑의 결과도 아닌 그저 사랑하는 이의 생존만을 바라는 것. 사랑이란 참 좋은 것입니다. 인류의 기초가 되는 그런 것도─── 나는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 단테 : 후후…… 당신도 사랑은 이미 알고 있잖아요. 연애에 엮이는 사랑이 아닌 더욱 보편적인 사랑을. / 메타트론 잔느 : ……그럴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늦었단 점에 차이는, / 단테 : 후후…… 그걸 깨달은 이상은…… 반드시…… 마지막 기회가 있을 겁니다……. / 단테 : 그럼 저도 잠시 이별해야겠군요…… 안녕히……. 안녕히, 나의 『신곡』…… 나의 사랑하는 고향……. 나의…… 사랑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4 공격 수단은 신곡 지옥편에서 그려진 여러 마인, 마수의 소환과 보물로 소유한 칼끝을 찌그러뜨린 천사의 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5 (인연레벨 3) 전력으로서의 나는…… 뭐, 그럭저럭이지.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소환형 서번트라서 말이야. 지옥에서 만난 자들을 불러내고 있을 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56 ○삼세계방랑: EX. 지옥, 연옥, 천국의 세 세계를 방랑한 단테에게 주어진 기술. 인간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세계에서의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텨 설명

*157 ○백가의 별: A+. 단테의 「신곡」은 지옥·연옥·천국, 33가의 작품이 3편으로, 항상 3이 의식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신곡」전체의 서장을 더함으로써, 합계 백가. 그리고 세 편 모두 별의 묘사로 끝을 맺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8 ○ 칠죄의 각인 : B. 연옥에서 천사가 단테의 이마에 새긴 일곱 개의 P를 가리킨다. 죄를 씻을 때마다 하나씩 사라진다. 「후후……심해도 갈 수 있으려나…?」-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9 "그대, 이 문을 통과하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랭크 : EX 종류 : 대계 보구 레인지: 0 최대 포착: 불명 라샤테 오니 스페란차, 보이 켄트라테. 신곡으로 가장 유명한 객체 지옥의 문을 구현한다. 문을 열면 안에서 지옥의 마수와 죄인들이 쏟아져 나오며 그 모습은 마치 유럽풍 백귀야행과 같은 양상. 문을 열 때마다 단테는 절망을 견뎌야 한다. 절망에 굴복하면 문이 열린 채로 남아 큰일이 벌어진다. 「후후……발음이 어렵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0 『칠죄의 각인검』 랭크 : B + 종별 : 대인 보구 레인지: 1 최대 포착: 1인 페가티 스파다. 칼끝을 찌그러뜨린(공격이 아닌 방어주체인) 천사의 검. 단테의 이마에 글자를 새겼던 검이다. 죄를 각인함으로써 여러 가지 위난을 초래하지만, 죄를 정화당하면 반대로 상대의 파워 업을 허락해 버린다. 『FGO』에서는 통상 무기로 사용되며 진명해방에 의한 능력은 상실되었다. 「후후……의외로 무겁군…」-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1 후후…… 열어 보면 놀랄 만한 그런 거창한게 아닌 그게 이 검이다……. 절삭력도 좋지 않고, 끝이 뭉툭해서 찌를 수도 없어…… 후후……. 그런데도 무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게 죄의 무게……가 아니라, 그냥 철의 무게겠지…… 어깨 결리는군……. 원래는 천사가 지니고 있던 검으로, 죄를 명시화하기 위한 것… 모든 이에게 죄가 있는 이상, 이 검은 모든 적에게도 통할지도 모르지……. 뭐? 기계적인 적에게도 통할까, 라고? ……내 시대엔 그런 게 없었는데 말이야아…… 어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인연예장 죄의 검 설명

*162 칼끝을 뭉갠 방어 위주의 검. 어느 시인이자 철학자인 남자가 소유한 것. 과거에는 천사가 가지고 있었다고도, 남자의 이마에 문자를 새겼다고도 전해진다. 「후후…… 엑스칼리버 놀이하지 않을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커맨드 코드 천사의 검 설명

*163 (최종 재림) 후후…!! 너를 데리러 왔어! 그래! 천국으로!! 후후…! 천국은 꽤 좋은 곳이라구? 너에게는 권유가 몇 가지 온 모양이지만, 이럴 땐 기본적인 장소로 정하는 게 어때? 고통도 없고, 안락하지! 한 번쯤 가보고 싶단 생각 안 들어? 어? 아직 결정하기엔 이른 것 같다고? 아, 그건 그렇지. 그럼, 다음 기회에! 라고 말하며 다시금 돌아가는 나였던 것이다. 둥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영기재림 대사

*164 "오오,피렌체의 지보.레오나르도 다빈치!내 고향의 대 천 재!선배로써 자랑스럽고 말고!합작같은거 흥미있으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파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5 "안데르센?작가말야?과연..어린애가 되면 마감을 안끝내도 된다.획기적인 아이디어야.에?그건 그거고 마감은 끝낸다고?너무하지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파티에 한스 C 엔더슨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6 "뭐...윌리엄 셰익스피어가...밝다....밝다....맥베스라던가...로미쥴리같은거 쓰는데도..몹시 밝다...에?마감이 가까워지면 생기가 없어진다고? 후후..그거면 됐어!..아니 안됐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파티에 셰익스피어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7 "고흐....포리너라는 외신과 관련된 서번트인가....후후..새로운 참신한 지옥을 그려줄수있을지도 모르겠는걸. 12장정도 연작으로 그려주겠어?에?괴로울거같아서 싫어?안괴로울거라는 보장은....없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파티에 반 고흐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8 "호쿠사이..클래스는 포리너인가.하지만 그것보다 극동출신이란게 포인트다. 그녀의 시점에서 새로운 베아트리체를 그려줄지도 몰라 에?'삽화지정은 안지키는 경우가 많아?' 예를 들면 이 스승은 타메토모로 바꿔도 되냐고? 지옥순례에 로봇이 나오는건 좀....아니 한바퀴 돌아서 그럴싸한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파티에 카츠시카 호쿠사이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9 오오, 단테가 있어. 특이점에서의 이야기는…… 뭐, 기억하지 못하나. 그럼 혹시 모르니 말해둘게. 나, 베아트리체랑은 아무런 관계도 없고, 그 애도 소환되어 있지 않으니까. ……혹시 베아트리체 아니냐고? 베아트리체가 아니야~ 혹시 가능성 없냐고? 가능성 없어~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메타트론 제2재림 파티에 단테 알리기에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0 으윽… 흐흐흑, 메타트론 잔이 있을 줄이야…… 그때는 여러모로 폐를 끼쳤습니다. 그래도, 이쪽도 엄청나게 피해 봤으니 비긴 거로…… 앗…… 아, 네. 특이점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 아니요! 무척! 반성하고 있으니까요…… ……네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파티에 메타트론이 있고 주장4 클리어 시 마이룸 대사

*171 단테 알리기에리. 흠. 그럼 그에게는 다시금 설교를 해야겠군요. 연모하는 사람을 위해 특이점을 만드는, 그 사랑에는 경의를 표합니다만, 그건 그거, 이건 이거.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메타트론 제3재림 파티에 단테 알리기에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2 오오, 단테인가! 그 절망법정에서, 우리가 한 건 해낸 모양인데! 하하하하! 기분이 상쾌하다! 뭐, 너랑은 엄청 합이 안 맞았던 것 같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주장Ⅳ 인류재결법정 트리티니 메타트로니오스 에필로그 클리어 후 파티에 단테 알리기에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3 모리어티…… 는 부재중인가? ……그런가. 유감이네. 닮은 구석이라곤 거의 없는,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내게 거북한 타입의 인간이었다만. ……후후후. 그 특이점에서는 왠지 죽이 잘 맞았거든. 뭐,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테고.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 기억은 당분간 잊지 않고 지내게 될 테니까. 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주장Ⅳ 인류재결법정 트리티니 메타트로니오스 에필로그 클리어 후 파티에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4 단테 알리기에리다. 나는 릴리스, 그 외엔 딱히 없네. 우리, 치명적으로 궁합 안 맞을 것 같다고 느꼈거든. 뭐, 너의 취향이 베아트리체라는 시점에서 그건 이미 확정됐지만. 그러니까 지금 우리의 관계는 친한 마스터와 그 서번트니까... 즉 친구의 친구 정도? 느슨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단테 알리기에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5 후후… 설마 릴리스가 있을 줄이야…. 여기서는, 다 같이 사이 좋게 지내야 한다~? 어? "나는 누구라도 친해질 수 있는 인싸"? 으음~ 으음…! 그 말을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한 명… 너의 천적이 있지 않았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파티에 릴리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6 「단테로부터의 메세지 1일차」단테 : 후후...... 느닷없이 신캐가 나타나서, 당황하고 있는 것 같네...... 나도 느닷없이 끌려와서 당황하고 있어...... 여기, 어디지......? 괜찮아? 멀쩡한 조직? 어둠의 결사 같은 건 아닌 거지? 그리고, 이걸 넘기라고 들었는데...... 무언가의 암거래......? / 「단테로부터의 메세지 2일차」단테 : 후후...... 어제는 실례....... 사정은 파악 완료했어...... 난 여기서...... 이것저것 아는 바를 말하면 되는 거지....... 어? 아니야? 그, 그래도 시가를 피우던 흑발에 긴머리를 한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그럼 우선은 발렌타인데이에 대해서인데......」 라면서 한참동안 엄청 이것저것 들려줬어서...... 실로 도움이 됐다는 느낌은 들지만, 그다지 기억이 안 나....... 그럼, 오늘도 이거를....... / 「단테로부터의 메세지 3일차」단테 : 후후...... 어제는 실례@2회차....... 이번에야말로 사정은 파악 완료했고말고...... 하지만...... 면목이 없어. 수상쩍은 아라피프가 말하기를, 「여기서 꽁트를 선보여야 하는 거라네」 라고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난 개그요소 일절 없는 시리어스 계 서번트니까....... / 단테 : 뭐야 그 얼굴은....... 아 그리고, 이거....... / 「단테로부터의 메세지 4일차」단테 : 후후...... 어제도 그저께도 실례....... 이번의 이번에야말로 사정은 퍼펙트하게 파악 완료했고말고....... 우선, 이곳은 칼데아....... / 단테 : 후후, 「거기서부터?」 라는 눈을 하고 있네...... 나도 그래....... 내가 건네주고 있는 게 무엇인지도, 드디어 이해가 됐어...... 후후....... 즉...... 여름휴가 라디오 체조의 스탬프 같은 것, 이라는 거네....... / 「단테로부터의 메세지 5일차」단테 : 후후...... 중요한 걸 까먹고 있었어...... 너도 중요한 걸 까먹고 있었지....... 그래, 나는 단테•알리기에리...... 살짝 고풍스러운 피렌체 형....... / 단테 : 응, 실은 지금의 지금까지 전혀 이름을 얘기 안 했었던 거야....... 후후...... 죄송합니다....... 네 언제나의....... / 「단테로부터의 메세지 6일차」단테 : 후후...... 생각해 보면 너와도 오래 알고 지냈구나...... 아니 그렇지도 않나....... 비교적 짧게 알고 지냈구나...... 이건 좀 냉담하네 나....... ......너와도 적당히 알고 지냈지만....... 사실 꽤나 오랫동안 알고 지내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후후...... 사후 세계에 간다거나....... 그건 둘째치고, 네 이거....... / 「단테로부터의 메세지 7일차」 단테 : 저기, 슬슬 호텔에서의 나날도 끝난 무렵일까? 혹시 흥미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 호텔•드 노보에 잠시 발걸음을 옮겨줘. 그건, 꽤나 즐거운 나와 너와의 추억이야. 언젠가 너와, 카페라던가에서 마주칠 때가 있다면, 추억담 하나 정도는 있어야 분위기가 날 거 아냐? / 「단테로부터의 메세지 화이트데이 당일」단테 : 후후...... 마침내 여기까지 도달한 것 같네...... 그래, 오늘은 화이트데이. ......그런데, 애초에 화이트데이란 게...... 뭐지......? 후후...... 당연히 아는 법이란 분위기에 휩쓸려서, 안다는 듯 말해봤지만, 미묘하게 모르겠는 거 같기도 해....... 그런 이유로 가르쳐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25년 화이트데이 이벤트 단테 메세지 일람

*177 인연 Lv.4(주장Ⅳ 클리어 이후) : 그렇습니다! 제가 특이점의 범인입니다! 아니이이 진짜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뭐, 만들기만 하고 이후는 거의 내 손에서 벗어났었지만.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 인연 Lv.5(주장Ⅳ 클리어 이후) : 네게 있어, 그 특이점은 어땠어? "슬픈 일이 있었지만…… 즐거웠어"? ……그런가. 응. 그 말 한마디에 나는 구원받았어. 그러니, 네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도록 모든 걸 바칠게. ……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마이룸 대사

*178 카독 : 모리어티와 단테. 모리어티는…… 일단 가계약도 했는데, (플레이어), 괜찮겠어? / 이성의 사도가 아니라면 아군이야 싸우는 게 법정이라면 변호사가 필요할 것 같길래 / 카독 : 그렇게 단락적으로 판단하는 건 아니다 싶지만, 룰러 클래스의 협력은 필요하니 말이지……. 그나저나 범죄계의 황제와 세계의 역사에 남은 한 권을 쓴 작가가 둘 다 변호사인가. 뭐, 냉정히 생각해 보면 변호사 없이 재판에 임하는 건 무모하기 짝이 없는 짓이지. 변호사 없이 법정에 끌려간 시점에서 그때의 우린 패배 확정이었나. / 카독 : 하지만 상대는 라스푸틴…… 코토미네 키레이지. 성가시기 짝이 없어, 아주. / 그러고 보니, 아까 본 단테 말인데…… / 카독 : 응? ……아아, 그건가. 마슈는 눈치챘을 텐데……. / 마슈 : 네. 단테 씨랑 이 레이시프트 위치 말씀이시죠. / 카독 : 맞아, 이탈리아 피렌체라고 하면 단테와 연이 깊은 곳이야. / 마슈 : 단테 알리기에리는 정쟁 끝에 피렌체에서 추방당해 생애에 걸쳐 귀향하길 바랐지만…… / 카독 : 이루어지지 않았지. 그래서 특이점과 관련이 있을 거라 보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지옥, 연옥, 천국이라 하면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을 빼다박았어. / 마슈 : 네. 단테 씨께서 집필하신 『신곡』은 사람의 속죄와 구제, 그리고 신의 사랑을 테마로 한 장대한 서사시예요. 작품은 지옥, 연옥, 천국 3부로 나눠지고, 그게 고스란히 작중의 무대이기도 해요. / 즉 이 특이점 그 자체…… / 카독 : 맞아. 이러고 아예 무관할 리가 없어. / 하지만 흑막 같은 분위기는 아니던데 / 단테(상상) : 후후…… 내가 흑막입니다……. /카독 : 직감적이긴 하지만 내 생각도 그래. 이 점에 관해선 조만간 캐물어야 할 문제지만…… 어쩌면 성배가 엮일 만한 소원일 수도 있으니 부주의한 발언은 삼가고 싶어. / 일단 신뢰 관계부터 쌓아 올리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9 아마쿠사 시로 : 오늘은 바로 나가실 거라 봤으므로 주먹밥입니다. / 단테 : 주먹밥……. 매실은…… 매실은 들어 있을까요……? / 아마쿠사 시로 : 들어 있습니다. 좋아하시는군요. 자, 드시지요. / 단테 : ……. ……. ……좋아해요……. / (이거 싫어하는 거 아닌가?) / 카독 : (말을 똑바로 못 하네, 이 서번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0 카독 : ……아─, 단테. 이건 내 호기심으로 묻는 건데……. / 단테 : ……후후, 뭔데……? / 카독 : 플루토의 대사, 그거 대체 뭐야? / 마슈 : 대사라고요? / 카독 : 그래. 『신곡』에서 플루토는 등장하자마자 이상한 대사를 한마디해. 그게 분명…… 사탄이 어쩌고……. / (쿵 쿵 쿵) / 거인 : 파페 사탄, 파페 사탄 알레페! / 카독 : 그래 맞아, 이거야! / 거인이잖아─!? / (포효) / 마슈 : 네, 네! 거인, 전투 태세로 이행했어요. 아쉽긴 해도 적 생명체로 간주하고 대응하겠습니다! / (배틀) / 플루토 : 파페 사탄 알레……페……. / (거인 소멸) / 마슈 : 플루토, 격파 완료했어요. 마스터, 고생하셨어요. / 의외로…… 그냥 거인이었어…… / 마슈 : 그, 그렇죠. 말하는 것도 『파페 사탄』을 되풀이할 뿐이었고요. / 하베트롯 : 으음─, 등판할 때만 임팩트가 넘쳤어……. / 카독 : 결국 『파페 사탄~』의 의미도 알아낼 수 없었지. 전투 중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났으니……. / 괜찮아, 작가가 친히 대답해 줄 거야 / 단테 : 후후…… 『파페 사탄~』의 의미를 설명하기에는 여백이 좀 부족해……. / 메타트론 잔느 : 아무 말이나 한 거야 / 단테 : 아아아아무 말 아니에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1 ??? : 뭐야 뭐야. 어째 소란스럽다 했더니 뭘 하는 거야, 너희? / ……헥토르!? / 단테 : 빛나는 투구의 헥토르, 트로이아의 대영웅……!? 사인받고 싶어……. / 카독 : 헥토르는 분명 제1권 변옥(림보)에 있어야 할 텐데…… / 단테 : 『신곡』에선…… 그렇지……. / 헥토르 : 소환된 건 거기였는데 말이지……. 공교롭게도 워낙 할 게 없어서 출장 나왔어. / 마슈 : 출장……이요? / 헥토르 : 현재 지옥은 고통만 있는 세계가 아니거든. 특히 【탐욕】의 제4권은 더 그래. 지금은 보잘것없는 경비원이야. ……그래서, 너희는? 보아하니 그냥 죄인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그러고도 100억 QP를 원한다고 떠들고 다니잖아. / 모리어티 : (말할지 말지는 자네에게 맡기지) / 그게, 실은─── / (잠시 후) / 헥토르 : 핫핫하! 그거 봉변을 겪었는걸! 뭐 지옥의 관리자 카렌이라 하면 일곱 숙녀 중에서도 특히 성격이 곱다는 걸로 평판이 자자해. 이거 포기하고 100억을 벌 수밖에 없을 것도 같아. / 시간이 너무 걸리는데…… / 헥토르 : 그나저나 100억인가…….. 뭐, 까놓고 말하자면 그건 말도 안 돼. 이 지옥에 100억이나 하는 물품은 존재하지 않아. 예를 들어 2000년대라면…… 그래, 항공 모함을 산다 치면 100QP 이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 그런 건 국가가 사는 거지, 개인이 소유하거나 살 만한 게 못 되잖아. 그렇다면 여러 물품을 모아 100억 QP로 삼거나…… / 헥토르 : 100억의 가치가 있는 인간을 눈앞에 세우는 등의 방법이 남지. / 카독 : 아니…… 100억의 가치가 있는 인간은 아무리 그래도 없을 거 아니야. / 헥토르 : 뭐, 그렇긴 하지. / 단테 : 후후…… 헥토르 공이라면 100억이라 봐도 되지 않을까? / 헥토르 : 나한테 별 가치는 없지. 뭘 어쩌든 결국 망국의 장수거든, 이 아저씬. / 단테 : ……아니,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아……! / 모리어티 : 이봐 단테, 진정해. 중요한 건 자네의 가치관이 아니라 이 권역 관리자의 가치관이야. ……제법 어려운 문제군. 그 카렌이라는 관리자, 영웅을 동경하는 성질이 아니야. / 단테 : ……으으음…… 그건…… 그렇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2 단테 : ……넌 분명…… 메소포타미아의 악령. 그녀하곤 상성이 심하게 안 좋나. 더불어 내 갓작품에 등장하는 것도 아니니. / 릴리스 : 지 작품을 갓작품이라니. / 단테 : 후후…… 내 책을 망작이라 부르기엔 평가가 너무 좋아서…… 난감한걸……. / 릴리스 : 안 난감한 표정으로 말하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3 조용하다…… / 마슈 : 그러게요. 밤하늘은 별과 달이 없이 썰렁하고 캄캄할 뿐─── / 카독 : 지금 우린 혼자가 아니라 괜찮지만 원래는 혼자서 걷는 곳이겠지. / 단테 : 후후…… 원래 지옥이란 그런 곳이야……. / 모리어티 : 아니, 자네는 스승인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을 다니지 않았나? / 단테 : ……이야기 전개상 해설자가 필요했거든……. 단테(내)가 주인공인 이상, 지옥에서 문제가 생기면 대처할 수가 없으니…… 작극상의 필연이란 거야……. / (잘 와닿지가 않네) / 단테 : 너도…… 글쟁이가 되면 알걸……. 『여기서 위기에 빠지지만 주인공이 재치를 발휘하여 대역전』 이건…… 역전할 방법을 떠올리는 데까지가 시련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4 메타트론 잔느 : 좋았어─, 튀자, 짜식들아─! / 모리어티 : 프톨레마이오스! 고대의 현자여! ……감사하지! 사례품을 주지는 못 하지만! / 단테 : ……안녕히. 나의 스승과 닮은 분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5 지쳤어…… (똑똑똑) / 들어와 / 단테 : 실례할게. ……나 원, 역시 피로에 절어 있구나……. 너한테는 역시 지옥이었나 봐. 상태는 어때? 두통이나 구토감은 있어? / 뇌의 안 쓰던 부분을 쓴 것 같아 / 단테 : 그렇겠지. ……하는 수 없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 줄게. 어느 날, 천사와 악마가 논쟁을 시작했는데─── / 변호사는 지옥에 다 있단 거? 그거 모리어티가 얘기하지 않았어? / 단테 : ……아니, 그거 아니야. 하지만 잠깐 기다려 줘. ……. ……. / 단테 : ……미안해, 그거 맞아. / 뭐 하려고 시간 끈 거야!? / 단테 : 후후…… 나라면 멋들어진 스토리를 하나 더 생각해 내나 했는데…… 전혀 생각이 안 나더라……. 시간 제한이 있었고…… 장르도 내 주력이 아니었다 보니…… 이거 참……. / 주력 장르라면─── / 단테 : 물론 연애야. 그렇지 참. 너……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아니, 잠깐. 네가 좋아하는 사람을 맞혀 볼게. 이 연애작가, 단테 알리기에리가…….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 사람이 아닐 가능성도 있나. 네가 좋아하는 『개념』은 밝아? 어두워? 네, 아니오, 아마도 그렇다(부분적으로 맞다), 아마도 아니다, 불명, 이 오지선다 중에서 골라 줘. 그럼 다음 질문. 네가 좋아하는 『개념』은─── / (잠시 후) / 단테 : 그래…… 네가 좋아하는 『개념』은 카리…… 아니지, 다다익선호……! / 단테 : 어때? / 맞아 맞아, 그 용맹한 모습이 아주…… / 그럴 리가 없잖아 / 단테 : 상처받았어……. / (잠시 후) / 단테 : ……후후, 아까웠는걸……. / 전혀…… / 단테 : 그래도 뭐, 네 장점을 하나 이해했어. 너는 좋아하는구나. 네가 지금까지 거쳐 온 모든 것을. 분노를 느끼거나 슬퍼할 때가 있어도…… 그 안에는 사라지지 않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어. 때로는 그걸 용서할 수 없는 적에게도 품지. 너는 자기 감정에 고민한 적이 있을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건 인간의 흔한 미덕이야, 너. ……흔하긴 해도 멋진 것이지. 후후, 피곤할 때 실례했어……. 그럼 잘 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6 모리어티 : 자, 이젠 건네받은 매뉴얼에 따라 천사를 기동시켜 볼까……. / 단테 : 후후…… 메카를 기동시키는 건 로망 넘치지……. / 모리어티 : ……뭐 부정은 안 하겠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7 메타트론 잔느 : 애당초. 단테는 평소에 요리 당번 안 하잖아. / 단테 : 후후…… 청소는 똑바로 하고 있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요리는? / 단테 : ……못 해요……. 기름 튀는 거 무서워요……. / 카독 : 애냐고! / 모리어티 : 하하하하하! 애가 맞아, 단테는. 음, 시리얼과 우유. 신나는 아침상 아닌가. 이제 홍차만 있으면 완벽해. 영국인은 홍차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거든! / 단테 : 나 원. 그렇다면야. ……일주일 기다려 줘. 진짜로 신나는 아침상이란 걸 보여 줄게……. / 모리어티 : 일주일이나 어떻게 기다려. 자, 얼른 먹고 토론을 개시하자! / 단테 : ……일주일……. / 카독 : 시무룩해졌네……. 그래도 일주일은 못 기다려, 나도. / 단테 : 그럼 10시간……. / 카독 : 그건 저녁이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8 모리어티 : 메타트론이라 하면 숫자의 방대함으로 유명하거든. 분명…… 10의 은총, 136만 5000의 축복, 72의 날개, 36만 5000의 빛나는 눈, 49의 보석이던가. / 단테 : ……후후. 뭐가 뭔진 몰라도 뭔가 엄청나……. / 메타트론 잔느 : 작가답지 않은 어휘력 부족. / 단테 : 후후…… 일주일만 시간을 주세요……. - 페이틔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9 단테 : 후후……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상상이 돼…… 상상이 되지만… 그건 눈치 없는 발언이야. 삼가도록 하자……. 나는 적어도…… 상실의 슬픔을 언제까지고 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0 단테 : ……오오…… 마침내……. / 모리어티 : 이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서번트지만, 다른 둘은 인간, 즉 마스터야. / 단테 : ……. ……아, 진짜네. / 눈치채지 못 했구나…… / 단테 : 후후…… 그런 거에, 감이 없어……. / 카독 : 뭐, 특이점을 수정하러 온 건 맞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1 카이사르 : 으음─. 제2권, 【색욕】의 지옥. 이곳의 관리자는 클레오파트라. ……만나야 하는가, 만나지 말아야 하는가. 생전에 사랑한 여자와 다시 만나는 것은 아무리 서번트라도 귀중한 기회일 테지. ……허나, 허나, 으음. 카이사리온 건도 있지. 무슨 낯짝으로 만나냐는 생각이 들기도 해. 그렇게 됐으니, 어떻게든 제3권으로 가야겠군……! 뭐, 제3권 문은 어떻게든 열어 보도록 하지. 내 화술로……! / 마슈 : 아, 찾았어요! / 카이사르 : 뜨끔!? 응? 아아, 자네들인가. / 카독 : 맞아, 우리야, 카이사르. / 자, 확보 / 카이사르 : 잠깐 잠깐 잠깐! 자네들, 대체 무슨 생각인가? 다짜고짜 확보라니, 꼭 내가 범죄자 같지 않나! / 마슈 ; 아, 아뇨, 그건 아니에요. 카이사르 씨를 만나고 싶다는 분이 계시니 괜찮으시면 어떨까 해서요. / 카이사르 : 흠. 그건 첫 세 글자가 클레오고, 끝 세 글자가 파트라란 이름을 한 자인가? / 카독 : 그거 이미 다 맞힌 거잖아. 그리고 정답이야. / 카이사르 : 훗…… 지병 발작이! / 단테 : ……자 자 진정해. 크크…… 클레오파트라도 잡아먹으려는 건…… 아닐 테니…… 아마도……. / 카이사르 : 아무리 내가 둥글어도 그런 걱정은 안 한다만! / 단테 : ……사랑하는 자와 재회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이야……. / 카이사르 : 으, 음. 단테 알리기에리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내 행운이 실감되긴 하고, 만나야 하나 싶다만……. ……으, 으으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2 단테 : 흠…… 그래서. 네가 마슈 키리에라이트한테 악감정을 품는 건 마스터의 책임이야……? / 릴리스 : ───. 하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서 독기가 쏙 빠졌잖아, 나. / 단테 : 후후…… 시인이거든, 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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