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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기리 사츠키

타입문 백과

구로기리 사츠키

最終更新:2024年01月09日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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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한문명 玄霧皐月
성우 오키아유 료타로

구로기리 사츠키는 공의 경계의 등장인물이다. 통일언어를 구사하는 전 아틀라스원 출신 마술사 겸 초능력자.


인물 설명

신화시대의 언어로 불리는 통일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한 유전체질(초능력)자, 마법사에 가장 가까운 마술사. 마스터·오브·바벨(통일언어사), 고도 워드·메이데이(ゴド-ワ-ド · メイデイ)라 불린다. 기원은 망향(望郷)(*2). 본편 기준으로 나이는 25세 정도이며 레이엔 여학원의 교사 중에서 가장 젊다. 문과 계열의 가날픈 몸매와 검은 뿔태 안경이 무해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고쿠토 미키야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구로기리 쪽이 더 핸섬하고 얼굴 조형이 훌륭하다. 연륜의 힘인지 겉보기로 모든 것을 수락하는 자연스러움은 이 쪽이 위에 있다.(*3) 15세의 나이로 마술사로서 마스터 급에 올랐다.(*4) 그의 재능에 주목한 마술협회는 봉인지정을 내려주었고. 구로기리는 일본으로 숨어버렸다.(*5) 일본에서 교사로 생활하던 중 아라야 소렌과 만나 그의 계약을 받아들여 료우기 시키의 육체를 차지하려는 계획에 협조할 예정이었으나 아라야 소렌이 죽어 그 일은 무효가 되었다. (*6)

구로기리 사츠키는 어린 시절 천재로 이름을 널리 알렸으나 우연한 계기로 요정들에게 납치당해, 그 과정에서 요정들을 죽여버렸다. 이 때 요정에게 저주를 받아 과거의 기억을 잃고 뇌의 '재확인' 기능이 망가져 버렸다.(*7) 무엇을 보고 기억하더라도 다시 떠올려 내지를 못 하는 구로기리는 천재에서 바보로 굴러 떨어졌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인가의 특징을 '단어'만으로 기억하는 능력』을 개발하여 간신히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이는 완벽한 처방이 아니며, 물체에 대해서 기억한 단어와 관련된 특성이 조금이라도 바뀌게 되면 여전히 재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주변에서 무언가를 잘 잊어 먹는다고 수근거린다.(*8)

또한 구로기리는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찾기 위해 통일언어를 활용해 다른 사람의 과거를 수집하였다. 뇌의 재인식 기능이 망가진 그에게 있어 이 일은 의미 없는 것이었으나 이것 외에 다른 행위를 할 수 없는 구로기리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로도 기억의 수집을 계속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무수히 보고 용서할 수 없는 세계의 더러움이라 여겼다.(*9) 어느 사이엔가 그는 타인의 잊어버린 기억을 전해 주는 일을 시작했다. 이는 자기(自己)의식이 희박한 그에게 있어 유일한 오락이다. 고쿠토 아자카는 이를 '목적이 목적이 되 버렸다' 고 평했다. 사츠키 말로는 마술사는 다 그렇다 한다.(*10)

교사로 학교를 전전하는 그의 주변에서는 찾아서는 안 될 기억을 되찾아 그 충격으로 자살한 사람이 속출했다. (*11) 선악의 차이를 느끼지 못 하며 소망과 결과의 책임은 자신과 관련 없고 그 당사자에게만 있다는 지론을 갖고 있기에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에게 살의를 품는 사람이 나와도 그 사람의 선악은 자신과 관계 없다고 무시한다. 죽음을 각오한 게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이다.(*12)

그는 인간을 구원할 목적으로 영원을 추구한다. 이는 마술 능력을 전혀 갖추지 못한 그가 마술사로 불리는 이유다. (*13)(*14)
풍기는 분위기가 고쿠토 미키야와 비슷하다. (*15) 이는 자기의식이 없기에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미키야와 달리 남에게 베풀 수 없다. (*16)


작품 내에서의 행보

■ 공의 경계
아라야 소렌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후 그는 레이엔 여학원의 교사로 정착해 이전처럼 사람들의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는 행위를 계속하여 타치바나 가오리를 자살로 이끈다.(*17) 때 마침 이 사건을 계기로 도움을 요청해 온 오우지 미사야에게 요정을 사역하는 힘과 엉터리 기억을 쥐여준다. 이것이 망각녹음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다.(*18) 이 사건에 관계되어 우연히 레이엔 여학원에 조사하러 온 료우기 시키와 마주쳐, 그녀의 잊어버린 2년 전의 기억을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강제로 되찾아 주었다.(*19) 사건이 해명된 후 자료실에서 『기억하고 있던 단어(특징)가 어긋나 누구인지 구분할 수 없었던 어느 학생』에게 칼에 찔려 출혈사했다. 죽기 직전의 10분 동안, 자신이 꿈꾸던 이상향(영원)을 깨닫는다.(*20)

■ 공의 경계 애니메이션 망각녹음 파트
무슨 이유 때문이지 비중이 줄어들고 설정이 대량으로 삭제되었다.

☞ 오우지 미사야와의 남매 떡밥과 짝사랑 관계 삭제
☞ 뇌의 재인식이 불가능하다는 설정 삭제
☞ 자료실에서 칼에 찔려 사망하는 장면 삭제

결과적으로, 아라야 소렌에게 고용 된, 쓸 데 없이 괴상한 취미를 지닌 비중 없는 엑스트라 마술사가 되었다.


구로기리 사츠키의 능력에 관해서

신대의 언어인 통일언어를 발음하는 것이 가능한 초능력자. 세계와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돌이나 나무 같은 생명체에게도 대답은 바랄 수 없지만, 자신의 의사를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이는 생명체에게 있어 궁극의 최면으로 작용한다.(*21) 그리고, 타인의 뇌의 기억이 아닌, 세계에 기록된 타인의 기록을 꺼낼 수 있다. 타인이 기억하는가 하는 여부와 관계없이 그 과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22)

단, 구로기리 사츠키는 통상의 마술사가 마술사로서 불리는데 일조하는 스킬을 일절 갖고 있지 않다. (*23)
통일언어 자체는 료우기 시키의 몸과 동급으로 근원의 소용돌이에 접해 있으나 구로기리에게 마술사의 재능이 없어 근원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24)


이외, 구로기리 사츠키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구로기리의 별명에 관해서
→ 위신의 서(僞神の書)라는 별명도 있다. 후유키 시의 성배전쟁에서 쓰이는 위신의 서와는 한자가 다르다.(*25)
→ 그의 별명인 고도 워드의 가타카나 표기는 ゴドーワード 다. 일반적으로 갓(GOD)의 영어표기는 ゴッド이나 구로기리는 ゴド라 불린다. 표기가 다른 이유는 알 수 없다.

■ 인간 관계에 관해서.
→ 아라야 소렌이 구로기리 사츠키를 포섭해서 시키려 한 건 통일언어로 료우기 시키의 잃어버린 기억을 돌려 주는 것이었다. 두 사람을 맞닥뜨리게 하고 기억을 돌려 주면 시키가 스스로의 살인충동을 죽이지 못하게 되 식이라는 인격까지 사라진 상태가 되는 작전을 구축했으나 도중에 아라야 소렌이 죽으면서 흐지부지 되었다. 어쩌다 보니 망각녹음의 레이엔 여학원 요정 소동을 해결하러 온 료우기 시키와 마주친 구로기리 사츠키가 '아라야의 계획은 나도 흥미가 있었는데...... 그건 그렇고 내 취미 생활인 기억 되찾아 주기를 너에게도 베풀어 줄게' 라며 멋대로 기억을 돌려줬다.(*26)
→ 료우기 시키는 구로기리와 대면하자 아라야 소렌 관련자이니까 적이지만 고쿠토 미키야와 닮아 있다는 이유로 적의가 나지 않았고, 죽이는 것을 상정하자 미키야를 죽이는 것이 떠올라 당황했다.(*27) 하지만 이야기를 나눠 보자 스스로가 무해하다고 자처하는 양반이 선악을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을 알게 된다. 거울인 척, 무해한 척 하며 책임을 타인에게 넘기는 미키야와 전혀 다른 미치광이임을 이해하고 죽일 가치를 느껴 나이프를 휘둘렀다.(*28) 그 결과 통일언어에 관광 당했다.
→ 고쿠토 아자카는 고쿠토 미키야와 매우 닮은 그를 보고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미키야의 본질이 해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의 본질은 있든 없든 상관없는 존재라 결론 짓고 그에게 관여할 가치를 잃어 내버려 뒀다. 한편 구로기리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까발린 셈이며, 이렇게 자신을 오래 떠들게 한 사람은 없었다 평하며 아자카의 결론에 만족해 했다.(*29)
→ 아라야가 구로기리를 쓰지 않은 건 엔조 도모에라는 이레귤러 덕에 안 써도 시키를 포획할 수 있기도 했고, 아오자키 토우코가 자신을 알아차린 시점에서 그 패를 꺼내드는 건 위험하다 판단했기 때문이다.(*30) 그가 레이엔 여학원에 있다는 정보를 들은 토우코는 자신보다 5년 빠르게 마스터 클래스 마술사 자리를 차지한 구로기리가 싫은지 그에 대한 이야기를 감정을 진정시키려는 듯이 계속 늘어놓았다.(*31)
→ 구로기리 사츠키는 하야마를 죽인 오우지 미사야가 상담하러 오자 하야마 같은 더러운 건 세상에 존재하면 안 되며, 그런 더러움을 순수한 자가 처분하면 더러움을 이어받는다 평했다. 그래서 오우지 미사야에게 자신 이외의 것으로 더러움을 처분하라며 요정을 건냈다.(*32) 덤으로 하야마를 기록 날조로 행방불명 처리한 것도 구로기리다.(*33)

■ 오우지 미사야와의 관계에 대해서.
→ 그저 기억을 되찾아줄 뿐이었던 평상시 행동과 달리 오우지 미사야에게 특별히 소망을 실현할 힘을 쥐어 주었고 그 결과 망각녹음의 사단이 났다. 아무튼 오우지 미사야 관련으로는 뇌가 망가져서 절대 할 수 없는 스스로 자아내는 말을 하기도 한다.(*34) 이를 염두에 두고 고쿠토 미키야가 알아 본 바에 따르면 구로기리에게는 진짜 여동생이 있었다. 그 여동생이 누구인지는 사츠키가 죽은 시점에서 의미가 없기에 말하지 않았다.(*35)
→ 미사야는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는 사츠키를 사모하고 있다가 우연히 하야마 히데오를 죽여버리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36) 한편 기억을 조작당한 후에도 미사야는 사츠키의 본질이라던가를 다 알고 있었으나 등 떠밀리듯 파국으로 향했다.(*37)
→ 위에서 언급한 대로 도움을 요청했을 당시 사츠키는 '깨끗한 것에 더러운 것은 접촉할 필요 없으며 만약 하고 싶다면 자신 이외의 수단을 사용하면 된다' 는 지론을 말했다. 후에 미사야는 '그래 봐야 결과는 똑같은 거 아닙니까' 라고 말할 것을 하고 후회했다.(*38) 아무튼 미사야의 결론은 '그가 누군가의 것이 되지 않기를 바랬지만 바꿔 말하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도 아닌 그냥 바라보는 것이 최선이었다' 였고, 이를 들은 고쿠토 아자카는 '내가 가진 근친기호랑 같은 이치네' 하고 공감했다.(*39)
→ 구로기리는 없는 기억을 만드는 게 아니라 망각한 기억을 되찾아 준다. 그가 미사야에게 되찾아준 건 '오라버니에게로의 환상'이다. 구체적으로 환상의 이유나 정체가 무엇이고 왜 잊어먹었는지는 상세히 묘사되지 않는다.(*40)
→ 구로기리가 미사야에게 자신이 오라버니라고 믿게 만든 방식은 자신의 기억을 수정하고 그 기억을 요정을 부리게 된 미사야가 빼앗아 진짜라고 믿게 만드는 식으로 성립했다. 그래서 정작 오빠의 얼굴 같은 건 모른다.(*41) 아무튼 요정으로 구로기리에서 손을 댔기 때문에 영시로 볼 수 있는 목덜미의 요정이 간섭한 흔적이 구로기리에게 있었다.(*42)

■ 죽기 전 그가 추구하던 영원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처음으로 태어나기 전을 가정했고, 인간은 태어나기 전의 기록만은 지니고 있지 않다는, 즉 태어나지 않는 것이 궁극의 망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고로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세계는 평화로웠을 것이다' 라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도출한 결론을 놓고 그는 처음으로 자신이 웃고 있는 거라 실감했다.(*43)

■ 고쿠토 미키야는 하야마 히데오 건을 찾으면서 겸사겸사 구로기리 사츠키의 어릴 적 이야기와 백치가 된 것, 양자로 보내진 것, 14세에 언어학 학위를 딴 것, 가는 학교마다 죄다 자살자가 속출한 것, 그 근원에는 요정이 관련되어 있다는 늬앙스까지 하룻밤 만에 죄다 알아냈다. 이를 본 아오자키 토우코는 시계탑에서 '가상의 인물 아냐?' 하고 의심할 정도로 정보가 없는 봉인지정 대상을 찾은 걸 보고 할 말을 잃었다.(*44)

■ 아틀라스원에 소속되어 있을 적에는 본명, 성장내역 등을 숨기고 있었고 직접 그와 대면한 사람도 많지 않다. 모습과 능력만이 이야기되기에 시계탑 측에서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한편 모든 게 불명이라면서 기괴하게도 그 모습은 알려져 있다. 아오자키 토우코는 고쿠토 미키야가 수집한 그의 사진을 보고 딱 고도 워드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마더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가 보낸 자료에는 사진이 없어서 알아 보지 못 했고 결과적으로 고쿠토 아자카를 파견한 건 어리석었나 하고 평했다.(*45)

■ 언어 덕후다.
→ 통일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모든 언어를 구사함은 물론 그 유래와 사용하는 인종, 얽힌 신화까지 파악한다는 이야기가 된다.(*46)
→ 14살에 대학에 입학했으며 언어학에 심취해 언어학 박사 자격을 취득했다.(*47)
→ 완벽한 영국 영어를 구사해 영국 친 성향이 있는 레이엔 여학원의 관계자들에게 호평이다.(*48)
→ 표면적으로 독일어, 프랑스어 교사 면허도 갖고 있고 중국어도 쓰고 남미의 모 부족의 말을 아는 것도 목격되어 주변에서 언어 덕후라고 수근거린다.(*49)
→ 레이엔 여학원은 프랑스에도 연이 있는 대학이 몇 곳 있어 구로기리 사츠키가 학생들 이름을 불어로 바꿔서 보냈다. 유학생 후보 1순위는 고쿠토 아자카와 오우지 미사야였다.(*50)

■ 프란체스카가 자신의 몸을 죽인 자들 중에서도 자신을 압도한 자의 하나로 언급한다.(*51)

■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겉으로 보면 문제 없고 좋은 사람인지라 학생들의 평가가 좋다. 남자를 병적으로 격리하는 레이엔 여학원에 교사로서 들어온 건 마더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가 보증해 줘서 가능했다.(*52)
→ 고쿠토 미키야의 黒桐을 훈독으로 읽으면 구로기리 사츠키의 구로기리가 된다. 의도적인 작명 같다.
→ 레이엔 여학원의 치부가 이것 저것 밝혀지는 망각녹음 사건의 시발점인 흉기 난동은 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이 되서 학장이 보건실 기록을 조사하다가 발견했다. 흉기 난동 사건이 잊혀진 건 당시 담임이던 구로기리가 재인식 기능 탓에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덧붙여 애초에 흉기 사건의 원흉은 멋대로 통일언어를 써서 기억을 까발리는 구로기리였다.(*53)
→ 레이엔 여학원의 직원실은 사무를 보는 장소이며 수업 준비실이 따로 교사마다 하나 씩 배정되어 있다. 1층 가장자리에 하야마 히데오가 사용했고 후에 구로기리 사츠키에게 건너간 영어 교사 준비실이 있다.(*54)
→ 직사의 마안으로 보면 죽음의 선이 거미집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즉 죽기 참 쉬운 인간이라는 이야기다. 한편 직사의 마안을 본 구로기리는 과거를 기록하는 것이 나라면 시키는 미래를 보는 거라 평했다.(*55) 구로기리의 준비실은 연구실처럼 어질러져 있다.(*56)
→ 통일언어를 통해 인간의 기록을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며 영원을 추구해서인지 이 관련으로 부심 비슷한 것을 갖고 있다. 망각한 기억을 떠올려서 기록하는 것이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며 그것을 거부하면 영원히 존재하는 것을 멈춰버리는 것이고 고로 나로서는 너희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깐다.(*57)
→ 10세가 되어 백치일 적 웨일즈 시골 마을의 친모가 내 버린 이 사람을 양자로 받아들인 일본인 구로기리 뭐시기는 이름도 새로 붙여 줬다. 이 사츠키(皐月)는 메이데이의 언어유희다. 말 그대로 메이데이는 5월 1일이며 사츠키는 음력 5월을 의미한다. 이 날은 요정과 만나기 쉽다는 전설이 있다. 우연스럽게도 요정 때문에 인생이 갈린 그의 본질을 표현하고 있다.(*58)
→ 마술사들 사이에서 인간국보로 불린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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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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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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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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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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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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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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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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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Q : 쿠로즈키 사츠키의 기원은 무엇인가요? / 나스 : 망향(望郷). / 타케 : 고양이의 숲으로는 돌아가지 않아. / 나스 : 오, 좋다. 그렇지만 타니야마 히로코로 간다면 elfin이 좋다는 걸 헤아려두자. ※ 타니야마 히로코 : 일본의 가수. 환상적인 세계나 동화를 모티브로 한 노래를 많이 부른다. ※ 고양이는 숲으로는 돌아가지 않아 : 타니야마 히로코의 2번째이자 본격적인 프로 데뷔 앨범. ※ elfin : 타니야마 히로코의 발매앨범「일그러진 왕국」의 수록곡. - 공의 경계 애니메이션 망각녹음 DVD 부록 타케치와 키노코의 일문일답의 내용

*3 부드럽게 말하며, 쿠로기리 선생님은 미소 짓는다. 나이는 25세정도로 레이엔의 교사 중에서 제일 젊다. 아무리 봐도 문과계열 같은 가냘픈 몸매와 검은 뿔테의 안경이, 이 사람을 무해한 인물이라고 알려준다.「쿠로기리 선생님이 미키야와 닮아서 놀란거지, 시키?」 내 물음에, 시키는 아아, 하고 솔직하게 끄덕였다.「그렇지? 미키야보다 선생님 쪽이 핸섬하지만 말야」「그렇군, 쿠로기리 쪽이 얼굴의 조형에 빈틈이 없어」대사는 다르지만, 우리들의 의견은 동일했다. 그렇다, 쿠로기리 사쯔키라는 청년은 코쿠토 미키야를 쏙 빼닮은 것이다. 외견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판에 박은 듯이 똑같다. 아니, 나이를 먹은 탓인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수락하는 자연스러움은 쿠로기리 선생님 쪽이 강하게 느껴진다. - 공의 경계의 내용

*4 당시───20대에 마스터 클래스에 올라간 나는, 자신이 최연소 마술사임을 의심하지 않았어. 그렇지만 실제로는 태어나서 15년 만에 마스터가 된 아이가 있어서 말야. 중동 방면의 학원에 있던 그 아이와 만날 기회는 한번도 없었지만. 그 이름만은 학원에 널리 퍼져있었어. 마스터 · 오브 · 바벨(통일언어사). 신화의 시대를 유일하게 재현할 수 있는, 마법사에 가장 가까운 마술사지」 - 공의 경계의 내용

*5 ……봉인 지정. 마술협회가 전무후무 할 거라고 판단한 희소능력을 가진 마술사는, 협회 자신의 손에 의해서 봉인된다. 그 기적을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서. 봉인지정은 마술사로서는 최고급의 명예이기도 하고, 동시에 성가신 일이기도 하다. 어쨌든, 봉인 당하면 연구를 계속할 수 없다. 마술사인 이상, 다음 단계를 지향할 수 없다는 것은 마술사로서의 의미가 없는데도, 협회는 마술사의 샘플로서 보존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 굴욕을 견딜 수 있을리 없기에, 봉인지정을 받은 마술사들은 협회에서 몸을 숨기게 된다. 갓 워드도 협회에서 빠져나간 마술사 중 한 명이다. 때문에, 그가 이곳에 있다고 협회에게 알리면 갓 워드는 곧바로 붙잡히게 되겠지. ……하지만, 아오자키 토우코는 그 방법을 쓰지 않는다. 아니, 쓸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까지 발견 되버리니까, 젠장할」 - 공의 경계의 내용

*6 「너에 대해서는 아라야에게 들었어. 원래부터 나는 그것을 위해서 이 거리에 불려 온 사람이야. 말했잖아, 너와 나는 무관계하지 않다고. 아라야는 나를 너에게 맞닥뜨리게 할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그 전에 본인이 패배해 버리다니, 웃음거리도 되지 않아. 유감인걸. 그의 목적의 달성에는, 나름대로의 흥미가 있었는데」- 공의 경계의 내용

*7 「──선생님은, 요정들에게 유괴된 것이 아니라──」「예에. 그들을 모두 죽여 버렸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것이 잘못이었지. 대신 쿠로기리 사쯔키는 그들에게서 저주를 받아 버렸던 겁니다. 나는, 기억을 잊어 버렸던 것이 아니야. 쿠로기리 사쯔키는 말이지, 그 때부터 자신의 기억이 자신의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던 것뿐입니다. 이상하게도, 그 뒤로 나는 본 것의 『재인』을 할 수 없어. 그 후에 얻었던 지식은, 기억이 아니라 정보에 지나지 않아요. 세계는 영상이 아니라, 말로 모습이 바뀌어 진 정보로 변해 버렸지. 나(私)의───아니, 나(ボク)의 바깥 세계는, 열 살 무렵에서 멈춰진 그대로입니다. 요정들의 저주겠지만,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무슨 수를 써도 풀리지 않을 정도로 강력해」- 공의 경계의 내용

*8 「그럴까요. 나는 코쿠토 아자카라는 인간의 특징을 단어로서 기록하고 있어요. 당신을 보고서, 기록되어 있는 코쿠토 아자카의 특징과 맞아떨어지니까, 너를 코쿠토 아자카라고 인식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이곳에 당신보다 코쿠토 아자카의 특징에 들어맞는 제3자가 나타난다면, 나에게 있어서 코쿠토 아자카는 그 제3자가 되겠지요. 당신자신이 누구인가는 관계없습니다. 내 안에는, 영상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단어로서 기록되어 있지요. 인간의 경우에는 신장, 체중, 골격, 피부색, 머리모양, 언동, 나이뿐입니다. 나는 당신을 보고 코쿠토 아자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당신이라는 인간의 특징에 맞아 떨어지는 것이, 코쿠토 아자카라는 것에 제일 가까운 것뿐. 명기도, 기록도, 보존도 할 수 있어. 나는 단지 재인만 할 수 없는 거야. 물론, 이 방법으로는 끊이지 않고 문제가 생겨 버리지요.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없는 나는, 말로 물체를 구별하니까. 그러니까 머리모양 하나 바뀌는 것만으로, 그 상대를 착각하는 경우도 있어. 뭔가를 잘 잊는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듣지요. - 공의 경계의 내용

*9 ……옛날, 쿠로기리 사쯔키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마술을 배워서, 사람들의 기억을 보고 다녔다. 그렇지만 그것은 무의미했다. 결국, 기억을 되찾아 봤자 그것을 자신의 것이라고 인식할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 그의 행동은 헛수고였다. 그렇게 목적은 바뀌어져 버렸다. 우리들의 망각을 돌아보던 사이에, 이 인물은 여러 가지 어둠을 보아 왔다. 열 살인 채 멈춰 있는 아이에게 있어서, 그것은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그는 사람들의 더러움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는 세계의 더러움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것은 무섭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그렇지만 그는, 생각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그래서──자신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게 된 뒤에도, 계속 찾고 있었던 거군요. 당신에게는 그것밖에 할 수 없으니까」- 공의 경계의 내용

*10 「당신은 어째서 망각의 채집만으로 멈추지 않았던 건가요. 그것을 녹음할 필요는 없었고, 우리들의 바램을 이루어 줄 필요 따위는 없던 것 아닌가요」과연, 하고 변하지 않는 웃음 띈 얼굴로 그는 끄덕였다.「간단해요. 나는 인간으로 있고 싶었던 것뿐입니다. 자신이 인간이라고 느끼고 있고 싶었지. 인간으로서 내 마음대로 인간만을 소중하게 취급하면, 나는 너희들의 동료가 될 수 있어.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자기의 의지입니다. 나는, 그것을 나타낼 필요가 있었지. 예전의 나는, 집요하게 타인의 과거만을 구했어. 그것만을 반복해 왔어. 그것은 틀림없는 나만의 의지입니다. 쿠로기리 사쯔키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려고 하는 목적을 잃은 뒤에도, 그것을 잃고 싶지 않았어. 그래───유일한 인간성. 취미라고 하는 오락을 그것으로 정한 것이지」「목적이───목적이군요」 숨을 삼키는 나에게 그는 만족스러운 듯 끄덕였다.「그렇습니다. 하지만, 코쿠토 아자카. 마술사란 것은 누구나 그런거야」 그것이 당신이 알고 싶어 하던 말입니다, 라고 하며 사람의 소망을 이루어 주는 마술사는 끄덕였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1 「그건 그렇겠지. 낫지 않았다면 교원 면허 같은 건 딸 수 없어. 단지, 그런 옛날이 있었다는 것. 그렇게 양자로 내보내진 쿠로기리 사쯔키는 원래대로의 신동다운 모습을 되찾고 14살에 대학에 입학, 언어학 박사까지 취득했어. 장래가 너무나 유망한 그는, 그렇지만 그대로 일개 교원으로서 저쪽의 학교를 전전하고 있었어. 이번처럼 레이엔에 온 것은 그로서 보자면 그렇게 특이한 일도 아니야. 그의 근무한 학교에서 자살자가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있는 거군요. 쿠로기리 선생님이 근무한 뒤에 자살한 학생이」「요즘의 학교라면, 자살자가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야. 그렇지만 쿠로기리 사쯔키가 근무하고, 그가 또 다른 학교로 이동한 뒤에는 반드시 자살자가 나와. 인과관계는 증명할 수 없지만, 우연은 마냥 계속되지는 않잖아」 - 공의 경계의 내용

*12 「맞아요. 내가 망각을 채집한 것은, 1학년 4반뿐만이 아닙니다. 이 학교의 인간 모두의 망각을 채집했어요. 코쿠토군. 이 학원의 문제는 1학년 4반의 사건만이 아니에요. 단지, 당신이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지」 그럼───레이엔의 학생은 모두, 이 인물에게 자신을 되돌려 받고 있었던 것이다. 800명 가까운 인간의 죄를 고발하고, 그것을 여러 가지 소망대로 돌려준다. ……그것은, 아주 위험한 줄타기가 아닐까. 그만큼의 숫자가 있다면, 오우지 미사야처럼 오라버니를 향한 환상을 품은 자도 있을 수 있거니와 쿠로기리 사쯔키 자신을 미워하는 학생도 나와 버릴 수 있다. ……아니, 그 정도로 이런 일을 계속 반복해 왔던 이 인물은, 아주 옛날에 누군가가 살의를 품었을 것이다. 그래서────「───그 다음은 말할 필요 없어요, 코쿠토군. 당신이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의 소망이 나를 살해하는 것이라고 해도, 그 선악은 나에게는 관계없으니까. 어떠한 소망, 어떠한 결과더라도 책임은 그 학생에게 있습니다. 그래──나로서는, 아무것도」자신이 죽는 것조차 받아들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것은 죽음을 각오한 말이 아니다. 나라는 것이 없는, 자신을 무시한 인간의 말이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3 본래 갓 워드는 마술사라고 불릴 만큼의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런 그가, 마술사로서 불리는 이유는 말이지, 이젠 사상이 변화되지 않는, 어떤 일만을 추구하는 개념화되어 버렸기 때문이야」(중략)「목적은 말이지, 간단한 거야. 그는 우리들로서 보자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를 추구하고 있어. 뭐라고 해야 할까───그래, 영원이야. 갓 워드는 영원을 찾고 있는 거야. 그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환상을 쫓고 있어. 아니, 반대일지도 모르겠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밖에 쫓아갈 수 없어. ──신기루는,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매혹시켜 마지않는 꿈(환상)이니까」- 공의 경계의 내용

*14 「……어떤 마술사는 인간이 없어지는 것이 해결법이라고 결론지었지만, 나는 인간이 마음대로 지내면서, 여전히 영원히 있을 수 있는 결론을 원했어. 그렇지만 나의 사고는 뿔뿔이 흩어져서 형체가 없어. 온힘을 다해 무언가를 생각해도, 잡음투성이라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조차 알 수 없어. 계속, 모두가 평화로워지는 방법을 찾아서 고민하고 있어. - 공의 경계의 내용

*15 삼십대 전반의 남성. 레이엔 여학교의 교사.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인상. 스마일. 아자카와 시키가 당황할 만큼 고쿠토 미키야를 닮은 인물. 얼굴은 닮지 않았지만,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하다. - 공의 경계 용어사전의 내용

*16 ……알아 버렸다. 쿠로기리 사쯔키가 코쿠토 미키야와 닮은 이유와, 어디가 결정적으로 다른가 하는 이유를. 어제라고 하는 일이 기억이 아니라 기록, 데이터에 지나지 않는 이 인물에게는, 자기(自己)라는 것이 없다. 왜냐면, 자신의 추억이 없으니까. 그에게 있어서, 기억은 자기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외계에 대응하기만 하는 정보로 전락해 있다. 그곳에 쿠로기리 사쯔키라는 인간의 의지는 희박하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말을 걸지 못하며, 모든 일을 저항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아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한 점만이 아주 비슷하면서, 결정적으로 다르다.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 뿐. 미키야처럼 거기서 되돌려주는 것이 없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7 「선배. 다치바나 카오리를 자살로 몰아넣은 것은 쿠로기리 선생님이에요. 그 사람에게 있어서, 특별한 것 따위는 존재 하지 않아요. 당신의 복수는 처음부터 의미가 없던 것이었어요」「바보군요, 코쿠토씨. ……그런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런 말만을 남기고, 오우지 미사야는 바닥에 엎드렸다. 참회하는 것처럼 얼굴을 바닥에 대고, 그녀는 웃고 있다. 쿡쿡하고 흘러나오는 웃음은, 어쩐지 우는 것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8 「……이것이 당신이 몸에 익히고 있던 마술의 정체. 마술은 몸에 익히는 것이 아니라, 그 몸에 새기는 거에요. 선배처럼 한두 달 만에 마술을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쿠로기리 선생님은 당신 자신에게 요정을 붙이는 것으로, 그 문제를 해결했어요」(중략)……그 때 하야마 히데오를 추궁했을 때, 말싸움이 되어 하야마 히데오에게 폭력을 행사 당했다.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거역당한 일이 없었던 나는, 이성을 잃고 정신없이 하야마 히데오를 떠밀었다. 단지 그것뿐인데, 그 운 나쁜 남자는 죽어버렸다. “이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그렇게 말하며, 나는 쿠로기리 사쯔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도 학장에게도 상담할 기분이 들지 않았다. 나는───전부터 계속 사모하고 있던 쿠로기리 선생님에게만,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그 사람은, 신기한 사람이었다. 영광이나 결과에 집착하는 인간밖에 알지 못하는 나는, 그 무엇도 집착하지 않는 쿠로기리 사쯔키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선생님이라면 도와줄 것이라 꿈꿨던 것이다. 그리고 바램대로, 그는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9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너를 죽일 수 있냐고 하면 그것도 불가능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야. 조금이라도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간단히 당해버리겠지. 그래서 생명을 건 싸움은 안 해. 원래부터, 나는 싸움을 하는 사람이 아니야. 내가 하는 것은, 너의 소망을 이루어 주는 것뿐이니까」그 말에, 나의 몸은 희미하게 떨렸다. 나의 소망───망각하고 싶은 나의 진실. 「그만 둬. 나는 그런 것, 원하지 않아!」외침은 어둠 속에 사라졌다. 「자아───너의 슬픔을 재생시키자. 안심해. 설령 네가 잊어버리려 했다고 해도───기록은 분명히 너에게 녹음되어 있으니까」그것은 감정이 없는, 메트로놈같이 규칙적인 소리. 마술사의 목소리가 시키라고 하는 나의 안에 침투해 가는 것을, 나는 멈추지도 못하고 그저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20 오우지 미사야가 오빠라고 사모하지만, 그들이 진짜 남매인지는 불확실. 드문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그 재능 때문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인물. 십분은 길다. ----인생은 짧다. - 공의 경계 용어사전의 내용

*21 「아아. 다만 이것은 일방통행의 대화지. 신대에는 모두가 통일언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화가 성립되었지만, 지금은 갓 워드 한사람밖에 말할 수 없는 언어니까, 말을 걸 수 있는 사람은 그 본인뿐이야. 바위나 짐승에게 말을 들려줄 수 있어도, 바위나 짐승은 갓 워드 본인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할 수 없어. 인간이라면 각자의 언어로 의사를 밝히겠지만」존재론적인 계층조직으로서, 나 개인이라는 존재 위에 세계에 존재하는 아오자키 토우코라는 것이 있어. 이쪽에게 말을 걸면, 나 개인의 의사로는 도저히 저항하지 못해.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요컨대 세계에 존재하기를 거부한다는 것이기 때문이지. 언어절대. 그의 말은 그대로 진실이 되어 버려. 고도 워드라는 녀석은, 만물에 공통하는 최고의 최면술사인 거야. - 공의 경계 망각녹음 파트 中, 아오자키 토우코 日

*22 기억에는 인간 그 자체가 기억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세계 자체가 기록하고 있는 것이 있어. 아카식 레코드의 개념에 가까운데, 그것보다는 하위의 파동현상이겠지. 그것을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가 통일언어야. 갓 워드……쿠로기리 사츠키가 망각한 기억을 채집할 수 있는 것은 그거야. 녀석은 본인의 뇌가 잊고 있는 기억에서가 아니라, 세계가 기록하고 있는 과거를 끌어내지. 세계가 성실하게 녹음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과거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은, 현대에서는 그 남자뿐이겠지. 과연 봉인지정을 받은 마술사란 건가」- 공의 경계 망각녹음 파트 中, 아오자키 토우코 日

*23 「갓 워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잖아. 게다가 그에게는 공격수단이란 것이 없어. 마술사로서의 능력은 3류 이하야. 아자카와 시키가 아무리 덤벼들더라도, 그는 타인을 파괴하지 않아. 그건, 어디까지나 타인의 바램을 구현화 시킬 뿐인 마술사야. 본래 갓 워드는 마술사라고 불릴 만큼의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런 그가, 마술사로서 불리는 이유는 말이지, 이젠 사상이 변화되지 않는, 어떤 일만을 추구하는 개념화되어 버렸기 때문이야」- 공의 경계 망각녹음 파트 中, 아오자키 토우코 日

*24 ……즉, 갓 워드(God Word)란 것은 그런 거야. 신이 혼란시키기 전에, 세계에 공통되고 있던 하나의 언어. 이것을 우리들은 통일언어라고 이름 붙었고, 갓 워드는 그것을 유일하게 재현할 수 있는 마술사지. 마스터 · 오브 · 바벨(Master of Babel). 모든 생물에 공통되는 의사소통이란 것은, 즉 신(근원)에게 이어지는 문과 다를 바 없어. 바벨이란 것은 신의 문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지. ……갓 워드 본인에게는 마술사로서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 문을 지나가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지만」(중략)「……흠. 역시 너 개인에게는 효과가 약했던 걸까. 근원에 통해 있는 너의 몸과 나의 말은 같은 계급이니까 말이야. 그렇지만 그것도 이렇게 하기만 하면 돼. 이곳에서는, 설령 료우기 시키로 있더라 해도 죽음을 볼 수 없어. ……뭐어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이래서는 나 본인도 무엇 하나 볼 수가 없지만 말야」- 공의 경계의 내용

*25 「그래서──자신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게 된 뒤에도, 계속 찾고 있었던 거군요. 당신에게는 그것밖에 할 수 없으니까」 예, 하고 위신의 서(僞神の書)는 끄덕였다. - 공의 경계의 내용

*26 「과연, 그것이 직사의 마안이란 것입니까. 나는 이미 지나간 뒤의 길밖에 알 수 없지만, 너는 지나가는 길을 볼 수 있는 거군. ……흠. 과거를 기록할 수 있는 나와, 미래를 보는 것이 가능한 너. 아라야가 나를 불러낸 이유는 너의 소거에 있었던 것 같아, 시키군」(중략) 「응, 잘 참았네. 만약 네가 그대로 나를 죽이면, 일은 끝나 버렸겠지. 옛날에, 너는 일상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살인충동을 가진 '시키'군을 죽여 왔어. 그렇지만 지금은 시키라는 네가 스스로의 살인충동을 죽이지 않으면 안돼.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너는 시키라고 하는 인격조차 잃어버리고 텅 빈 상태로 돌아가 버리겠지. ……흠. 아라야의 말로는 시키군은 격정적이라고 했었지만, 그건 그의 오판이었던 것 같군. 내가 보기에는, 너는 조금 겁쟁이로 보여」 부드럽게 말하면서, 쿠로리기 사쯔키는 나에게서 시선을 돌렸다.「너에 대해서는 아라야에게 들었어. 원래부터 나는 그것을 위해서 이 거리에 불려 온 사람이야. 말했잖아, 너와 나는 무관계하지 않다고. 아라야는 나를 너에게 맞닥뜨리게 할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그 전에 본인이 패배해 버리다니, 웃음거리도 되지 않아. 유감인걸. 그의 목적의 달성에는, 나름대로의 흥미가 있었는데」(중략) 「나와 싸운다, 고 말하고 있는 거군요, 시키군」─────광기를 머금은 일그러진 웃음.「좋지요. 그렇다면 나도 아라야와의 계약을 완수하기로 하겠습니다. 서로 무시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공의 경계의 내용

*27 「……어째서? 레이엔의 사건 이외에, 내가 너의 상대를 할 이유 따위는 없잖아」「그럴까. 너는, 잊은 기억을 기억해 내는 것이 싫었던 거지? 그래서 어제도 나를 거부했어. 원래부터 어떤 기억을 약탈하는 것은 오우지군의 짓이었지만, 망각의 채집은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서 말야. 지금 네가 이곳까지 오우지군을 쫓아온 것은, 기억을 빼앗은 댓가로 죽이러 온 거잖아? 봐, 그렇다면 그 상대는 내가 되는 거야」 ──부드럽게 웃는 얼굴로 쿠로기리 사쯔키는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것에 끄덕일 수조차 없다. 쿠로기리 사쯔키의 말대로, 나는 자신의 기억이 건드려지는 것을 혐오하고 있었다. 요정이란 것을 반사적으로 찌부러뜨려 온 것도 그것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요정사인 오우지 미사야를 죽이기 위해서 여기까지 쫓아왔다. 그 표적이 쿠로기리 사쯔키라는 인물로 바뀌었다고 해도, 용납할 수 없는 일임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럴 기분이 들지 않는다. 아까와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나는──── 기분 나쁜 오한도, 아무런 위험도, 이 상대에게서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것은, 처음이다. 『적』을 목전에 두고, 나는 아무래도 무감동인 듯 하다. 그것이 이해할 수 없는 심경이라고 깨닫고, 겨우 나는 오한이라는 것을 등줄기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아직도, 도무지 죽일 마음이 들지를 않는다. (중략) 이제부터 죽여야 할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자 두근, 하고 심장이 크게 고동친다. 미키야와 닮았다고 해서, 못 본체 하지는 않는다. 상대가 마술사라면, 나와 마찬가지로 경계밖에 있는 존재다. 그렇다면───그것은 살인이 아니다. 쿠로기리 사쯔키는, 무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아니니까. 나는 지금도 튀어 나갈 듯한 료우기 시키의 몸을 냉정하게 제어하면서, 일격으로 쿠로기리 사쯔키를 절명시킬 방법을 뇌리에 그린다. ……빈틈투성이의 그 몸으로 질주하여, 목덜미를 향해 수직으로 나이프를 찔러 넣는다. 꽂아 넣은 칼날 그대로, 몸 아래까지 나이프를 단숨에 끌어내리면 끝난다. 그것은 실행하기 쉬운 일이라, 나는 3초 뒤의 결과를 명확하게 그릴 수 있다. ……그런데도. 마음속의 영상은, 사지가 너덜너덜하게 절단된 소년의 사체였다. 두근, 하고 심장 소리가 커진다. 긴장되어 호흡이 거칠어진다. 그런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상대가 미키야와 닮아있는 남자기 때문에, 나는 당황해서 호흡을 흐트러뜨리고 있는 것 같다. - 공의 경계의 내용

*28 다시 한발 짝. 마술사는 웃는 얼굴을 되찾고 가까이 다가온다. 나는 나이프를 쥔 손에서 평소대로의 미열을 느끼고, 깨달았다. ……가슴의 두근거림도 손끝의 저림도, 목의 갈증도 어느 사이엔가 사라져 있다. 길고, 그러면서도 정말로 의미 따위는 없었던 대화 끝에, 나는 이 상대의 정체가 보이고 있었다. 두근거림은 이미 멎어 있다. ……분명히, 이 녀석은 미키야와 닮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르다. 비슷한 것뿐이지, 다른 과정을 밟은 존재다. 그 차이를 확실히 깨닫고, 나는 이것을 단순한 적이라고 인식할 수 있었다.「……선악의 개념이 없다, 인가. 분명히 네가 나쁜 것이 아니야. 너는 그저 누군가의 소원을 듣고 있던 것뿐이니까」 그렇지만, 틀리다. 선악의 개념은 분명히 존재한다. 확실히 쿠로기리 사쯔키 자신에게 의지는 없다. 그렇지만 이 녀석에게는 어떤 것의 선악을 정확히 분간할 수 있는 지성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선도 악도 동등한 가치로 취급하는 시점에서, 이 녀석은 스스로를 무해하다고 말할 자격 따위는 없다.「겨우 알았어. 넌 말야, 거울인 체 하고 있는 것뿐이야. 그렇게 해서 무해한 척을 하고 있는 것뿐이라구. 책임을 타인에게 떠넘기고, 마치 어린애 같잖아」 나의 말에, 마술사는 기쁜 듯이 눈을 반짝였다. 어딘가 삐에로와 닮았다─────「나와 싸운다, 고 말하고 있는 거군요, 시키군」─────광기를 머금은 일그러진 웃음.「좋지요. 그렇다면 나도 아라야와의 계약을 완수하기로 하겠습니다. 서로 무시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공의 경계의 내용

*29 「저는 착각하고 있었어요」 이전에, 나는 이 사람을 해가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 생각한 것이었다. 이것은 해가 없는 인간이 아니다. 있든 없든 상관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어째서 알아차리지 못한 것일까────「당신은───결코, 미키야와 같은게 아냐」 쿠로기리 사쯔키는, 만족스럽게 끄덕였다. 나는 준비실을 뒤로한다. 이 인물에 대해 할 일 따위는,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오랜 질문이었어. 지금까지, 이렇게나 나를 대답하게 만든 사람은 없었는데」「아니에요, 선생님. 지금은 코쿠토 미키야의 의지가 아닙니다. 나는 사부에게 명령받은 조사를 위해서───그리고 오우지 선배를 대신해서 당신을 알려고 한 것뿐이니까요」 그것은, 차가운 대답이었다. 그렇지만 쿠로기리 사쯔키는 정말로 기쁜 듯 쿡, 하고 작은 미소를 흘렸다 ……지금까지의 웃는 얼굴과는 다른, 어딘가 만들어 낸 듯한 어색한 웃음을. - 공의 경계의 내용

*30 「2년 전엔 실패했다. 녀석은 너무 정 반대였다. 필요했던 것은 같은 "기원(起源)"을 가지면서 분화된 자들이었던 거다. 그렇다, 기뻐해라 료우기 시키. 그 두 사람은 너만을 위해서 준비했던 산 제물이었다」 남자의 목소리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사람처럼 고양되어있었다. 그런데도, 얼굴만은 움직이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고민에 가득 찬 철학자의 얼굴. 「또 하나의 말(駒)이 준비되어 있지만, 아오자키가 알아차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지. 엔죠우 토모에는 뜻밖의 수확이었다. 너는 나의 의지와는 벗어난 곳에서, 스스로 이 장소에 방문한 것이었으니까」- 공의 경계의 내용

*31 「토우코씨. 아자카와 시키는 쿠로기리 사쯔키를 조사하고 있어요. 쿠로기리 사쯔키는 두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인물 인가요?」「설마. 갓 워드는 아무 짓도 안 해. 소문이 진실이라면, 그는 결코 타인을 상처 입힐 수 없어. 애초부터 그는 마술사가 아니야. 그에게는 마술의 재능은 전혀 없어. 선조나 부모가 마술사였던 것이 아니라, 아자카처럼 변이적(變異的)인 유전체질자(遺傳體質者)야. 아자카가 불태우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것처럼, 그는 언어를 말하는 것밖에 할 수 없어. 하지만───이런 종류의 유전체질자는 한정된 능력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들처럼 축적된 혈통에게는 없는 영역에까지 내딛을 수 있지. 갓 워드는, 그 영역까지 단 십 년 만에 다다른 괴물이야. 당시───20대에 마스터 클래스에 올라간 나는, 자신이 최연소 마술사임을 의심하지 않았어. 그렇지만 실제로는 태어나서 15년 만에 마스터가 된 아이가 있어서 말야. 중동 방면의 학원에 있던 그 아이와 만날 기회는 한번도 없었지만, 그 이름만은 학원에 널리 퍼져있었어. 마스터 · 오브 · 바벨(통일언어사), 갓 워드 · 메이데이(ゴド-ワ-ド · メイデイ). 신화의 시대를 유일하게 재현할 수 있는, 마법사에 가장 가까운 마술사지」 크크, 하고 웃음을 억누르면서 토우코씨는 말을 계속한다. 그녀는 미키야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스스로의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이야기를 자아내는 듯 보였다. - 공의 경계

*32 「고쳐서 다시 만드는 것은 제가 맡도록 하지요. 당신에게 죄는 없어요. 깨끗한 것은, 더러운 것에 닿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그대로 있는 편이 좋아요」 나는 말했다.「……저는 깨끗한가요. 그런 것처럼 살아왔지만, 지금은 자신이 없어요」 그는 대답한다.「당신은 더러워져있지 않아. 자신에게 싹튼 어두운 감정을 억제할 수 없다고 해도, 그 손은 아직 하얀 그대로입니다」 그는 끄덕이면서───다정하게 웃었다. 「자신의 손은 깨끗한 상태로 있지 않으면 안 돼. 이 세계에, 그와 같은 더러움은 있어서는 안 돼요. 더러움은 더러움 스스로 없어지게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더러움을 없애려고 하면 그 더러움을 이어받게 되어버리죠. 이 부정(不淨)한 순환을, 우리들은 저주라고 부릅니다」더러워지지 않기 위해서, 자신 이외의 무언가를 사용하면 된다고 그는 말한다. 나는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래도 결과로서는───── - 공의 경계의 내용

*33 「다치바나 카오리를 궁지로 몰아넣은 것은 당신이죠, 선생님?」 예, 하고 쿠로기리 사쯔키는 끄덕였다.「하야마 히데오를 행방불명으로 만든 것도」 예, 하고 선생님은 끄덕였다.「오우지 선배에게 마술을 몸에 익히게 한 것도」 예, 하고 마술사는 끄덕였다.「우리들의 망각을 채집하고 있던 것도」 예, 하고 그는 끄덕였다.「그리고, 요정에게 바꿔치기 당했던 것도, 정말이었군요」 예, 하고 그것은 웃으며 끄덕였다. ◇ 「────어째서」 그것밖에 입으로 나오지 않았다.「어째서, 선생님이?」 꼴사납게도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그는 안경 안쪽의 눈동자를 흐리지 않으며 대답한다.「특별히 목적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치바나군도, 오우지군도, 하야마 선생도, 나는 그들의 바램을 이루어 준 것 뿐입니다. 어째서냐고 묻는다면, 그들 본인에게 물어 보세요. 나는 대답할 수 없어요」미소를 띄운 채로 쿠로기리 선생님은 말한다. 그것은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은 정말로 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치바나 카오리가 자신의 죄를 쿠로기리 선생님에게 상담한다. 그는 다치바나 카오리에게, 그녀 본인밖에 생각해낼 수 없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 뿐. 자살에 의한 구제는, 그녀 본인의 의지이니까. 예를 들면, 오우지 미사야가 다치바나 카오리의 죽음에 보복하고 싶다고 상담한다. 그는 오우지 미사야에게 그녀 본인 밖에 생각해낼 수 없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 뿐. 1학년 4반 전원을 스스로 자살로 몰아넣는 수단을, 마술로서 오우지 미사야에게 제공한다. 거기에, 쿠로기리 사쯔키 자신의 의지는 전혀 없다. - 공의 경계의 내용

*34 「오우지군은 구교사에 있어. 너와 료우기군이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까 계획을 앞당긴 거겠지. 1학년 4반 학생들을 구교사에 모아 놓고 불을 지를 거라고 말했어. ────그렇지. 멈추게 할 거라면 서두르는 편이 좋아」그 말을 듣고, 나는 뛰쳐나갔다. ……마지막으로. 그 말만은, 그가 스스로 자아낸 것이었다고 깨닫지도 못한 채. - 공의 경계의 내용

*35 「……하지만 말야. 어째서 1학년 4반의 사건만이 겉으로 드러난 걸까. 아자카의 말로는 쿠로기리 사쯔키는 학생 전원의 기억을 채집했다고 했잖아」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의문을 이야기하자, 미키야는 까다롭다는 표정으로 끄덕였다. 「그건 오우지 미사야의 소원이 1학년 4반의 학생에게 향한 보복이었기 때문이겠지. 망각한 기억을 편지로 보내고 있었던 것은, 미사야가 그것을 바랬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다른 학생은 망각을 채집 당하는 것만으로 끝났던 거지」「바보 취급하지 마,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 요는, 어째서 오우지 미사야의 소원만이 사건을 일으켰냐는 점이잖아」「그렇네. ……분명, 오우지 미사야만은 특별했어. 다른 학생들은 말야, 그 소원 자체를 쿠로기리 사쯔키가 형체로 만들어 주고 있었잖아. 그렇지만, 오우지 미사야는 다르지? 그녀의 소원은, 그녀 자신의 손에 의해서 실행되게 되어있었어 ……이 차이는, 크다고 생각해」 ……그런가. 들어보니 그 말 대로다. 쿠로기리 사쯔키는, 스스로를 거울이라고 말하고 있면서 오우지 미사야에게 대해서만은 거울이 아니었다.「하지만, 어째서?」 미키야는 대답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한동안 말없이, 겨울의 추운 공기 속을 걷고 있었다. 긴 침묵과 생각 뒤에. 미키야는, 슬퍼하듯이 나를 보았다.「시키. 쿠로기리 사쯔키는 말야, 실제로 여동생이 있었어」그는 그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녀가 그의 진짜 여동생이더라도, 반대로,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제 와서는, 진실을 아는 사람은 쿠로기리 사쯔키 뿐이겠지. ……그리고 사쯔키 자신조차, 그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진실은 영원한 어둠 속이다. ───얼마나 우스운가. 이런 곳에도 영원이 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36 그녀는 회상한다. ……그 때. 하야마 히데오를 추궁했을 때, 말싸움이 되어 하야마 히데오에게 폭력을 행사 당했다.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거역당한 일이 없었던 나는, 이성을 잃고 정신없이 하야마 히데오를 떠밀었다. 단지 그것뿐인데, 그 운 나쁜 남자는 죽어버렸다.“이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말하며, 나는 쿠로기리 사쯔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도 학장에게도 상담할 기분이 들지 않았다. 나는───전부터 계속 사모하고 있던 쿠로기리 선생님에게만,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그 사람은, 신기한 사람이었다. 영광이나 결과에 집착하는 인간밖에 알지 못하는 나는, 그 무엇도 집착하지 않는 쿠로기리 사쯔키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선생님이라면 도와줄 것이라 꿈꿨던 것이다. 그리고 바램대로, 그는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다. 오라버니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던 나. 그것을 형체로 만들어준 사쯔키. 카오리의 죽음에 보복하고 싶었던 나.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힘을 알려준 사쯔키. - 공의 경계의 내용

*37 ……나는, 나도 모르게 말하고 있었다.「선배. 다치바나 카오리를 자살로 몰아넣은 것은 쿠로기리 선생님이에요. 그 사람에게 있어서, 특별한 것 따위는 존재 하지 않아요. 당신의 복수는 처음부터 의미가 없던 것이었어요」「바보군요, 코쿠토씨. ……그런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런 말만을 남기고, 오우지 미사야는 바닥에 엎드렸다. 참회하는 것처럼 얼굴을 바닥에 대고, 그녀는 웃고 있다. 쿡쿡하고 흘러나오는 웃음은, 어쩐지 우는 것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38 그는, 깨끗한 것은 더러운 것에 접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어째서, 그때 깨닫지 못했던 것일까. 그것은 나와 그녀들의 일이 아니었다. 그는 말했다. 더러워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 이외의 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그때, 사실 나는 알고 있었다. 설령 나 자신이 그녀들을 죽이지 않더라도. 나 자신이, 그녀들의 죽음을 바라는 거라면.“하지만. 그래도, 결과로서는───똑같은 일이 아닐까요, 선생님?”……그때의 나는 그에게 그렇게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하지 않는게, 좋았었어」오우지 미사야는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 공의 경계의 내용

*39 그녀는 옆에 서 있는 나를 의식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그 말은 그녀 자신에게도, 나에게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었다.「나도 알고 있었어. 사쯔키는, 자연스러웠으니까. 자연스럽던 사쯔키를 사랑한 나는, 그런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되었어. 그렇지만 그렇게 자신만의 무언가로 만들지 않으면 불안했던 거야. 나는, 사쯔키가 다른 누군가의 것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바꿔 말하면, 자신의 것도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리야. 나는 그저 보고 있는 것만으로 좋았어. 설령───그가, 나를 그 무엇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것만으로 좋았었는데」무언가, 이미 먼 옛날의 일처럼 그녀는 말했다. ……닮았어요, 선배.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역시 나와 오우지 미사야는 닮았다. 자신보다 소중하게 생각할 정도의 상대인데도, 그것을 말한 순간 소중해지지 않게 되어 버리는 관계. 나도 알고 있다. 나의───우리들의 마음은 결코 형체가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랑이란 것을.「그래도────구하지 않을 수 없었어」 그것이 제일 무거운 죄라고 말하듯, 그녀는 말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40 「영원은 되돌아가게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슬픔을 재생하지요. 설령 당신이 망각했다고 해도. 기록은, 확실히 당신에게 녹음되어 있으니까」 나는 말했다.「저에게, 잊고 있는 일 같은 건 없어요」그는 대답한다.「망각은 의식할 수 없는 누락입니다. 사람에게는 잊지 않은 일 따위는 없어요」 ───그렇다면, 나의 기억의 단절은 무엇일까.「모르겠어요. 저의 빠진 부분은 무엇인가요」그는 대답한다.「그것은 오라버니에게로의 환상입니다. 당신이 원하신다면, 그 누락을 재생시켜 주도록 하지요」 나는 그것에 예스라고 답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41 오라버니. 오라버니────언제부터 그것을 알았던 것일까.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리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오라버니의 얼굴 따위는 털끝만치도 기억하고 있지 않았으니까. 그렇다면───알 방법은 한가지뿐이다. 요정을 부릴 수 있게 되어서, 쿠로기리 사쯔키의 기억을 빼앗았다. 그 조각에, 최면술처럼 쿠로기리 사쯔키가 자신의 오라버니라고 쓰여져 있던 것뿐일지도 모른다. 왜냐면, 그것 이외에 알 방법이 없었으니까.「나, 나는─────」「알 수 없겠죠. 오우지씨, 당신은 자신의 기억으로 쿠로기리 선생님을 오라버니라고 인식했던 것이 아닌걸요. 당신은, 쿠로기리 선생님에게서 빼앗은 기억으로 밖에 그것을 알지 못했어요. 타인의 기억은 어차피 타인의 것이잖아요? 그곳에 오우지 미사야로서의 진실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요. 당신은, 단지, 거울을 보고 있던 것뿐이었어요. 쿠로기리 사쯔키는, 당신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준 것이 아니에요. 그에게 있어서, 당신은 거기에 있는 요정과 다를 바 없어요. ──오우지 미사야는 요정을 사역하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이 사역 당하고 있는 요정이었으니까──」 - 공의 경계의 내용

*42 「피와는 달라. 나비 같은 것의 날개에 묻어있는 비늘가루 같은 거야. 체액이었다면 그네들도 알아차렸겠지. 게다가, 쿠로기리란 교사한테도 있었다구. 그 때는 뭐였는지 몰랐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목덜미에 남아 있었어」- 공의 경계의 내용

*43 지금까지의 자신이라면 무엇을 생각해야만 하는가 하고 그 모든 것을 사용해 버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깨끗해진 이 인생 속에서, 그는 놀랄 정도로 스무스하게 의제(議題)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호흡은 거칠다. ───십분은 길다. ───출혈은 심하다. ───인생은 짧다. 공백에 씻겨 가는 두뇌가, 의미도 없이 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그렇지. 우선은 태어나기 전에 대해 생각해 보자」 마지막에, 그는 해답에 다다랐다. 궁극의 망각이란 건, 즉 생전의 기억이다. 사람은, 태어나기 전의 기록만은 가지고 있지 않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세계. 그것은 아주 무의미하고, 평화롭다. 아아, 고민은 너무나 간단한 것.「결국, 나만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세계는 이렇게나 평화로웠어」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쿠로기리 사쯔키는 웃었다. 그런 것에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단 한 가지. 이 오랜 시간 속에서, 그는 처음으로, 자신이 웃고 있는 거라 실감할 수 있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44 「그럼, 다음에는 쿠로기리 사쯔키에 대한 건데」수화기 저편에서, 새로운 파일을 꺼내는 소리가 난다. 미키야는 쿠로기리 선생님에 대해서도 조사한 듯 하지만, 나에게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하야마 히데오가 저질렀던 짓과 1학년 4반의 비밀이 밝혀진 지금, 이제 더 이상 할 일은 없다. 오우지 미사야가 하려고 하는 일도 안 이상, 토우코 사부에게 맡기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내지 않고 사건은 해결되겠지.「괜찮아요, 오라버니. 저와 시키도 곧 외출계를 내고 돌아갈 테니까, 사무소에서 기다리고 있으세요」「그래? 하지만, 그래도 들어볼 만큼 들어봐도 헛수고는 아니라고 생각해. 절대 관계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으니까」「관계없다고 말할 수 없다, 인가요?」 응, 하고 미키야는 끄덕인다. 거기에 감정의 기복은 없다.……오라버니가 이런 말투를 쓰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것만으로, 하야마 히데오에 대한 것보다 쿠로기리 선생님에 관한 일 쪽이 중요하다고 직감했다.「설마, 쿠로기리 선생님도 원조교제와 관련이 있다는 말이에요?」「아니, 그쪽 이야기와는 전혀 별개의 얘기야. 쿠로기리 사쯔키는 1학년 4반의 사건과는 관련되어 있지 않아.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겠는데, 아자카는 쿠로기리 사쯔키가 어디서 태어났다고 생각해」 그런 말을 듣고서, 나는 머리를 굴렸다. ……이름으로 보면 일본이지만, 그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었다고 한다. 혹시 부모님이 일본인인 것뿐이지, 태어난 것은 외국일지도 모른다.「……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영국에 오래 있었다고 했으니, 혹시 그쪽에 집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아아, 쿠로기리 사쯔키는 웨일즈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것 같아. 다만 그는 10살 무렵에 양자로 내보내져서 말야, 쿠로기리 사쯔키라는 이름은 양자로 데려간 부모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해 쿠로기리의 성에 대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름까지 바꾸는 것은 이상한 얘기잖아」 그건───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양자로 받아들인 부모가 쿠로기리 선생님을 진짜 자식처럼 하고 싶다고 바란다면, 옛 부모가 붙인 이름을 바꾸는 일 정도는 하지 않을까? ……그렇다고는 하지만, 성의 변경은 그렇다 쳐도 이름의 변경 따위는 들은 적이 없었는데.「그래서 말야, 당시의 일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쿠로기리 사쯔키는 신동 취급을 받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고, 흠 잡을 곳 없는 아이였던 것 같아. 그런데도 그의 부모는 사쯔키를 싫어해서 양자로 내보냈어. 그렇지만 양자로 데려가겠다는 사람은 없었어. 그런 상태가 한동안 계속된 끝에, 소문을 듣고서 멀리서 일본인이 그를 양자로 삼았단 얘기야. 그 뒤부터는 저쪽의 학교에 기록이 남아 있어서 그의 경력은 확실히 찾아볼 수 있었지만, 양자로 내보내지기 전의 일은 도저히 알 수 가 없어」 부모에게 미움을 받아서 양자로 내쫓겼다……인가. 그 선생님에게 그런 어두운 과거는 어울리지 않게 느껴진다. ……그건 그렇다고 해도, 나는 그 이야기의 내용보다 당시의 웨일즈의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낸 오라버니의 수완 쪽에 신경이 쓰였다. 대체 어떤 정보원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 남자는.「하지만, 신동이라고까지 불렸던 아이를 양자로 내보내다니, 그렇게까지 부모가 아이를 싫어했던 건가요? 그, 사실은 돈이 궁했다던가, 그런 이유가 아니라」「문제는 거기야. 바르게 말하자면 쿠로기리 사쯔키가 신동이었던 것은 열 살 무렵까지고, 그 뒤로는 반대로 보통 사람 이하가 되어 버렸어. 뇌의 장애인지 어떤지는 불명이지만, 그는 10살 무렵부터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고 해. 눈으로 본 영상을 기록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한때는 백치와 다름없는 상태였던 것 같아. 그의 부모는 그런 자식을 싫어해서 양자로 내보내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기억을────할 수 없다?」그렇게 중얼거리고서, 나는 머릿속이 기우뚱하고 흔들리는 듯한 감각을 맛보았다. 쿠로기리 선생님의 증상은, 이번 사건과 너무나도 의미가 비슷하니까.「그렇지만, 선생님은 정상이에요. 이런 저런 것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고, 지식도 풍부하고. 그런 증상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그건 그렇겠지. 낫지 않았다면 교원 면허 같은 건 딸 수 없어. 단지, 그런 옛날이 있었다는 것. 그렇게 양자로 내보내진 쿠로기리 사쯔키는 원래대로의 신동다운 모습을 되찾고 14살에 대학에 입학, 언어학 박사까지 취득했어. 장래가 너무나 유망한 그는, 그렇지만 그대로 일개 교원으로서 저쪽의 학교를 전전하고 있었어. 이번처럼 레이엔에 온 것은 그로서 보자면 그렇게 특이한 일도 아니야. 그의 근무한 학교에서 자살자가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있는 거군요. 쿠로기리 선생님이 근무한 뒤에 자살한 학생이」「요즘의 학교라면, 자살자가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야. 그렇지만 쿠로기리 사쯔키가 근무하고, 그가 또 다른 학교로 이동한 뒤에는 반드시 자살자가 나와. 인과관계는 증명할 수 없지만, 우연은 마냥 계속되지는 않잖아」 미키야의 말에, 나의 사고는 빙글빙글 춤추기 시작했다. ……근무했던 학교에서 떠난 뒤, 반드시 자살자가 나오는 교사. 쿠로기리 선생님도, 이번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것일까. 그렇지만 선생님은 오우지 미사야에게 적당히 이용되고 있던 것뿐이다. 선생님 자신도 기억을 빼앗겨서, 1학년 4반에는 아무 이상도 없다고 믿고 있게 되었다. 조종하고 있는 것은 오우지 미사야 쪽이다. 그 해가 없는, 미키야와 닮은 사람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니,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뭐어, 이쪽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 정도일까. 뒤는 아자카 차례인데, 무모한 짓은 하지마. 아무쪼록 시키에게서 떨어지지 말도록 해. ……아, 또 하나가 남았던가. 단순한 얘깃거리인데, 쿠로기리 사쯔키의 사쯔키(皐月)란 이름. 그건 메데(メ-デ-)의 언어유희 같은데, 뭘까, 메데란 건」 ……그것은 메데가 아니라 메이데이(メイデ- : 5월1일, 노동절)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메이데이(Mayday)는 5월 1일을 말하는 것으로, 태양의 회귀를 축하하는 날이다. 그렇구나, 그렇다면 사쯔키란 이름을 붙일 수 있겠지. 사쯔키는 음력 5월을 뜻하니까──「아아, 그런가」 머릿속이 새하얘진 채로, 나는 혼자서 납득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쯔키인가. 일본인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축제일이라 짐작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 날은 틀림없이──「오라버니, 쿠로기리 선생님이 신동에서 백치로 전락 해버린 이유는 있겠죠?」「응? 아아, 소문 정도라면 있었던가. 잘 모르겠지만, 바꿔치기 당했다던가 뭐라던가. 실제로는 3일정도 집에 돌아오지 않은 때가 있었고, 그 뒤로 머리가 극단적으로 나빠졌다고 하던데」「그렇겠죠. 선생님은 바꿔치기 당했던 거에요. 메이데이는 할로윈(Halloween)과 하지제(夏至際)의 밤과 마찬가지로, 요정들과 만나기 쉬운 날인걸요. 분명───쿠로기리 선생님은, 거기에서 멈춰 있는 상태인거에요」전화 상대에게 이야기하고서, 나는 수화기를 철컥 내려놓았다. 토우코 사부의 말을 기억해 낸다. ───요정의 사용법은 어려워. 술자는 어느 사이엔가 그것에게 요망을 이루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요망을 이루어 주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알았나 아자카. 스스로 만들어 낸 것 이외의 사용마에게는 주의해. 사역하는 쪽이 사역 당하는 결과가 될지 몰라─── 사역하는 쪽이, 사역 당한다. 사역하고 있는 쪽이, 실제로는 사역 당하고 있다는 사실. 나는 근본적인 부분에서 잘못을 범하고 있었다. 애초에, 어째서 다치바나 카오리는 자살까지 몰렸던 것일까. 미사야는 요정은 기억밖에 빼앗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인조차 잊고 있던 과거는 기억이 아니라 기록이라고. 그러면 누가 망각되었을 기록을 편지로 보내고 있는 것일까. 아니, 그런 것보다 더욱 생각해야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어째서 나는 그것을 잊고 있었던 것일까. 이번 사건의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의문. 그것은──── 오우지 미사야는, 대체 누구에게서 마술을 배웠는가. (중략) 작년 11월에 레이엔 기숙사 화재사건을 언뜻 들었던 미키야는 그 때부터 조사를 개시, 대강의 자료가 만들어 졌던 것이 바로 1시간 전. 물론, 전화를 했던 어제부터 한숨도 자지 못했다.「……뭐어, 시키가 있는 한, 만의 하나란 것도 없겠지만」 여동생의 안전을 걱정하면서, 미키야는 우-응, 하고 기지개를 켰다. (중략) 토우코는 의연하고 따분한 듯 한 시선인 채, 미키야의 책상 위에 방치된 파일을 바라보고서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든다.「아, 그거 말인가요? 시키의 부탁으로 레이엔의 교원에 대해 조사한 거에요. 토우코씨에게는 재미없을 거라 생각하지만요」그렇겠지, 하고 그녀는 끄덕이고서는 그래도 파일의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미키야가 앉아 있는 의자 옆에 선 채로 파일의 내용을 훑어가며 읽어나간다. 관심 없는 태도로 페이지를 넘기던 손은, 쿠로기리 사쯔키의 사진에서 딱 멈췄다.「───갓 워드(僞神の書)」입술에 물린 담배가 떨어진다. 유령이라도 만난 것처럼 눈을 크게 뜨며 그녀는 믿을 수 없어, 라고 중얼거렸다.「거짓말이겠지, 협회가 혈안이 되어서 찾고 있는 마술사가 이런 곳에서 고등학교 선생을 하고 있다는 거야……? 뭐 이런 농담이 다 있어, 으응? 마스터 · 오브 · 바벨(統一言語師)」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소리도 없이 웃었다. 그것은 경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율을 억누르기 위해서 흘린 힘없는 마른 웃음이었다. (중략)「갓 워드의 본명이나 성장내역은 불명이야. 그가 소속되어 있던 아틀라스원에서도 아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었겠지. 본인을 본 사람도 그리 흔치않아. 단지 그 모습과 능력만이 전해져 오는 마술사로, 런던의 마술사(협회최대의 학원생)는 그가 실존하지 않는 유령이라고 의심하고 있었어. - 공의 경계의 내용

*45 「거짓말이겠지, 협회가 혈안이 되어서 찾고 있는 마술사가 이런 곳에서 고등학교 선생을 하고 있다는 거야……? 뭐 이런 농담이 다 있어, 으응? 마스터 · 오브 · 바벨(統一言語師)」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소리도 없이 웃었다. 그것은 경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율을 억누르기 위해서 흘린 힘없는 마른 웃음이었다.「쿠로기리 사쯔키는 마술사인가요?」 미키야의 질문에, 토우코는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일그러진 웃음을 띄운 채로 자신의 의자에 앉는다. 고개를 숙이고 눈앞의 공간을 노려보는 그 모습은, 목걸이가 풀린 검은 표범처럼 광기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 정도로───그녀에게 있어서, 쿠로기리 사쯔키라는 사람은 이상한 존재인 것이겠지.「……마더가 보낸 자료에는 사진은 없었으니까 말야. 처음부터 아자카에게 맡길 생각이었던 것이 어리석었나. 나 자신이 확인해 봤으면 좋았을걸. 아니──확인하자마자 나도 기억을 빼앗겨 있었을까」 (중략) 「갓 워드의 본명이나 성장내역은 불명이야. 그가 소속되어 있던 아틀라스원에서도 아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었겠지. 본인을 본 사람도 그리 흔치않아. 단지 그 모습과 능력만이 전해져 오는 마술사로, 런던의 마술사(협회최대의 학원생)는 그가 실존하지 않는 유령이라고 의심하고 있었어. 갓 워드의 마술은, 문자 그대로 그 말에 있어. - 공의 경계의 내용

*46 그는 현존하는 모든 인종, 부족의 말을 파악하고 있어. 말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그 언어가 태어난 배경과 신앙, 원리부터 사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어. 그에게 말할 수 없는 언어는 없고, 그가 모르는 인종은 존재하지 않아. 그렇지만, 이것은 그가 각국을 돌아다니며 배운 지식이 아니야. 갓 워드는, 단 한 종류의 언어를 공부하고, 그 결과로서 모든 인종의 언어를 이해한 것에 지나지 않아. 코쿠토. 바벨탑 정도는 알고 있겠지? 바빌로니아에 전해지는 신의 문(門)에 대한 신화야」- 공의 경계의 내용

*47 「그건 그렇겠지. 낫지 않았다면 교원 면허 같은 건 딸 수 없어. 단지, 그런 옛날이 있었다는 것. 그렇게 양자로 내보내진 쿠로기리 사쯔키는 원래대로의 신동다운 모습을 되찾고 14살에 대학에 입학, 언어학 박사까지 취득했어. 장래가 너무나 유망한 그는, 그렇지만 그대로 일개 교원으로서 저쪽의 학교를 전전하고 있었어. 이번처럼 레이엔에 온 것은 그로서 보자면 그렇게 특이한 일도 아니야. 그의 근무한 학교에서 자살자가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있는 거군요. 쿠로기리 선생님이 근무한 뒤에 자살한 학생이」「요즘의 학교라면, 자살자가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야. 그렇지만 쿠로기리 사쯔키가 근무하고, 그가 또 다른 학교로 이동한 뒤에는 반드시 자살자가 나와. 인과관계는 증명할 수 없지만, 우연은 마냥 계속되지는 않잖아」 - 공의 경계의 내용

*48 우리학교, 뿌리를 찾는다면 영국에 있던 어딘가의 명문교의 자매교라고 하더라구. 영국의 본교는 없어져 버렸지만, 자매교인 레이엔은 아직 남아있어. 마더로서는 교사는 전원 영국인으로 하고 싶겠지만,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순수한 영국인 교사 따위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 그 점에서, 쿠로기리 선생님은 외국태생에다가 발음도 완벽. 지저분한 미국 발음이 없다고 시스터들도 기뻐하고 있어」 - 공의 경계의 내용

*49 「그럼, 쿠로기리라는 사람은 영어 교사인가?」으음, 하고 시키는 눈썹을 찌푸리면서 중얼거린다. ……혹시. 유독 전통적인 것만을 고집하는 이 녀석은, 영어란 것이 전혀 안되는지도 모른다.「영어뿐만이 아니야. 분명 독일어라던가 프랑스어 교원면허도 가지고 있다고 해. 중국어도 어느 정도는 마스터한 듯 하고, 남미의 어떤 부족의 말까지 알고 있다고 하고……뭐어, 사람들이 언어 오타쿠라고 수근대는 이상한 사람이야. ……코쿠토 아자카와 료우기 시키 에게 있어서는, 다른 의미로 특별한 사람. 나는 그 선생님을 대하는 게 아주 거북해요」- 공의 경계의 내용

*50 「선생님은 직원실에 무슨 일이신가요?」 어떻게든 그 자리를 피하고자 그런 질문을 던진다. 그런 마음 없는 질문에도 쿠로기리 선생님은 진지하게 대응해주었다.「아아, 마더에게 부탁 받은 일이 있어서 말야. 학생들의 명부를 불어로 바꿔야 되거든. 저쪽에서는 레이엔에 연이 있는 대학이 몇 군데 있으니까」「헤에, 저희들의 명부를 보내는 건가요?」「그렇겠지. 코쿠토 군에게는 남 얘기가 아닐지도 몰라. 유학생 후보는 너와 오우지군이 쌍벽이니까」 ……그런 이야기는, 금시초문. - 공의 경계의 내용

*51 신체를 살해된다는 건, 내게 있어서는 절망도 뭣도 아냐. 애초에, 나를 진정한 의미로 죽인 건 한사람 뿐이고. 뭐, 내 몸을 살해한 사람은 몇명이나 있지만, 나에게 압도했다 말할 사람은 셀 정도밖에 없어." 그녀는 과거를 그립다는 듯이 허공을 바라보고, 웃으며 빠득빠득 이를 갈았다. "그, 우선은 키슈아의 노인장이겠지? 향락주의자인 생 제르맹, 유구를 살아온 동화(御伽)의 마녀......아, 지금은 이제 유구를 '살았다'인가? 다음은, 그 모나코의 부자 흡혈종하고...... 어딘가의 학교에 있는 무지 오래된 방언(고도워드)를 쓰는 선생하고...... 선생이라 하니까, 다음은 내 마술 사부님들하고....." 마술 세계의 이면의 이면까지 정통한 파르데우스에겐 '무슨 농담인가?'라고 생각되는 이름과 단어의 나열. 그렇기는 하지만, 최후에 프란체스카의 입에서 튀어나온 두 이름은, 파르데우스에게 있어 특히 강하게 들은 기억이 있는 사람이었다. "아아! 그리고, 그 애. 상처입은 적색(스카 레드)! "......본인의 앞에서 말했다간 살해당한다구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2 「그래서, 쿠로기리라는 사람은 어떤데?」「쿠로기리 선생님은, 문제없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하야마와는 정 반대. 레이엔의 학생 중에서 그 사람을 싫어하는 학생은 없다고 생각해. 쿠로기리선생님은 올해 여름부터 근무하고 있는데, 하야마처럼 백은 없다는 얘기야. 단지 마더의 보증이 있는 것뿐이야. - 공의 경계의 내용

*53 「그래. 말싸움의 내용은 조금 이따가 말하지. 문제는 아직 계속되고 있어서 말야. 이 사건은 곧바로 보고 되지 않았어. 겨울방학에 들어가고 나서, 학장이 보건실의 기록을 조사해보던 중에 상처를 입은 두 사람의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발견한 사고야. 4반의 담임은 그 사고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소리가 되지」(중략) 4반───D클래스의 담임은 하야마 히데오(葉山英雄)라고 하는, 레이엔에 두 명 있는 남성교사 중 한 명이다. 그렇지만 그는, 11월의 학생 기숙사 화재 뒤에 책임이 물어져, 담임에서 물러나게 되었어. 그의 대타로는 분명……「쿠로기리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토우코 사부는 으응, 하고 끄덕인다.「마더도 그렇게 말하더군. 1학년 4반의 담임을 맡고 있던 쿠로기리라는 교사는 아주 신뢰가 두터운 거겠지. 마더가 그를 추궁했었을 때, 쿠로기리 사쯔키(玄霧皐月)는 그 사고를 기억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아. 마더에게 지적을 받고 갑자기 기억해냈다고 하더군. 어쩐지 수상쩍은 얘기지만, 마더 왈, 연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쿠로기리 사쯔키는 정말로 잊고 있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고」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2주전의 사건을 깨끗하게 잊어버릴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렇지만……혹시, 쿠로기리 사쯔키라면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을 지도 몰라, 하고 나는 생각해 버렸다. 「말을 다시 돌리겠는데, 학생들의 말싸움의 내용이야. 두 사람의 학생은 방과후에 다른 학생들이 있는 가운데서 말싸움을 시작했어. 그 내용을 다른 학생이 듣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자신의 비밀이 알려져 버린 것 같더군. 그것이 또, 특수한 케이스의 비밀이라서 말이지. 본인이 잊고 있던 비밀을 폭로 당했다는 거야」 - 공의 경계의 내용

*54 1층의 가장자리에 있는 영어교사의 준비실. 레이엔에는 직원실은 사무를 보는 장소이고, 각 교과의 준비실은 교사마다 한 개의 방이 마련되어있다. 쿠로기리 선생님이 사용하고 있는 곳은, 하야마 히데오가 사용하고 있던 준비실이다. 나는 시키에게 들키지 않도록 작게 심호흡을 하고서, 준비실의 문을 노크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55 오한이란 증오를 바탕으로 하여, 나는 부드럽게 웃는 쿠로기리 사쯔키를 진지하게 관찰했다. 검은, 죽음의 선을 직시한다. ……쿠로기리 사쯔키의 몸에 있는 죽음의 선은, 거미집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동시에 어디를 통해서도 죽기 쉬운 몸이라는 이야기다. 이렇게까지 죽기 쉬운 인간을, 나는 본적이 없다. 쿠로기리 사쯔키는, 침울한 빛의 눈동자까지 엷게 웃고 있었다.「과연, 그것이 직사의 마안이란 것입니까. 나는 이미 지나간 뒤의 길밖에 알 수 없지만, 너는 지나가는 길을 볼 수 있는 거군. ……흠. 과거를 기록할 수 있는 나와, 미래를 보는 것이 가능한 너. 아라야가 나를 불러낸 이유는 너의 소거에 있었던 것 같아, 시키군」- 공의 경계의 내용

*56 쿠로기리 사쯔키는 우리들에게 등을 보이면서 책상을 향해 앉아있었다. 그의 책상은 창가에 있어서, 잿빛 햇살이 방을 비추고 있다. 준비실은 그 이름과는 달리, 연구실처럼 어질러져있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57 「───그런가. 너조차도 스스로의 기억을 포기한다는 거군요. ……너희들의 생각은 알 수 없어. 어째서 그렇게, 영원하게 존재하는 것을 멈춰 버리려고 하는 걸까」「영원? 망각한 기억을 떠올려서 기록하는 것이 영원이라는 거냐? 웃기지마, 그런 거라면 지천에 깔려있어. 네가 일부러 끼어들 문제가 아니야」(중략) 「……네가 말하는 것은, 모르겠어」「그렇겠지. 간단하게 어떤 일을 망각할 수 있는 너희들로서는 알 수 없어. 이 세계에서 영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인간의 기록뿐이야. 너희들은 인생 뒤에 추억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어. 사실은 추억 뒤에 인생이 만들어지고 있는데도. 사람에게는, 망각해도 되는 기억 따위는 없어. 인격이 잘라 내버린 기억을, 그 개인 자체는 버리고 싶어 하지 않아. 그래서 너희들의 소원은, 언제든 망각의 녹음인거야. 나는 그녀들의 거울에 비친 상(鏡像),으로서, 그 소원을 돌려주고 있던 것뿐이고」 - 공의 경계의 내용

*58 「아아, 쿠로기리 사쯔키는 웨일즈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것 같아. 다만 그는 10살 무렵에 양자로 내보내져서 말야, 쿠로기리 사쯔키라는 이름은 양자로 데려간 부모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해 쿠로기리의 성에 대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름까지 바꾸는 것은 이상한 얘기잖아」 그건───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양자로 받아들인 부모가 쿠로기리 선생님을 진짜 자식처럼 하고 싶다고 바란다면, 옛 부모가 붙인 이름을 바꾸는 일 정도는 하지 않을까? (중략) ……아, 또 하나가 남았던가. 단순한 얘깃거리인데, 쿠로기리 사쯔키의 사쯔키(皐月)란 이름. 그건 메데(メ-デ-)의 언어유희 같은데, 뭘까, 메데란 건」 ……그것은 메데가 아니라 메이데이(メイデ- : 5월1일, 노동절)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메이데이(Mayday)는 5월 1일을 말하는 것으로, 태양의 회귀를 축하하는 날이다. 그렇구나, 그렇다면 사쯔키란 이름을 붙일 수 있겠지. 사쯔키는 음력 5월을 뜻하니까──「아아, 그런가」 머릿속이 새하얘진 채로, 나는 혼자서 납득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쯔키인가. 일본인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축제일이라 짐작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 날은 틀림없이──「오라버니, 쿠로기리 선생님이 신동에서 백치로 전락 해버린 이유는 있겠죠?」「응? 아아, 소문 정도라면 있었던가. 잘 모르겠지만, 바꿔치기 당했다던가 뭐라던가. 실제로는 3일정도 집에 돌아오지 않은 때가 있었고, 그 뒤로 머리가 극단적으로 나빠졌다고 하던데」「그렇겠죠. 선생님은 바꿔치기 당했던 거에요. 메이데이는 할로윈(Halloween)과 하지제(夏至際)의 밤과 마찬가지로, 요정들과 만나기 쉬운 날인걸요. 분명───쿠로기리 선생님은, 거기에서 멈춰 있는 상태인거에요」전화 상대에게 이야기하고서, 나는 수화기를 철컥 내려놓았다. - 공의 경계의 내용

*59 ───생각해 보면. 이번의 망각을 기록하는 행위 그 자체가 갓 워드의 성질인 것이다. 그것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은 뭐어,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설마 마술세계에 있어서 인간국보로 까지 불리는 남자가, 이런 촌구석의 작은 학교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누가 생각하겠는가. - 공의 경계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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