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wiki-logo
  • 新規作成
    • 新規ページ作成
    • 新規ページ作成(その他)
      • この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ウィキ内の別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ページの子ページを作成
    • 新規ウィキ作成
  • 編集
    • ページ編集
    • ページ編集(簡易版)
    • ページ名変更
    • メニュー非表示でページ編集
    • ページの閲覧/編集権限変更
    • ページの編集モード変更
    • このページにファイルをアップロード
    • メニューを編集
    • 右メニューを編集
  • バージョン管理
    • 最新版変更点(差分)
    • 編集履歴(バックアップ)
    • アップロードファイル履歴
    • ページ操作履歴
  • ページ一覧
    • 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更新順)
    • おまかせページ移動
  • RSS
    • このウィキの更新情報RSS
    • このウィキ新着ページRSS
  • ヘルプ
    • ご利用ガイド
    • Wiki初心者向けガイド(基本操作)
    • このウィキの管理者に連絡
    • 運営会社に連絡(不具合、障害など)
ページ検索 メニュー
타입문 백과
  • ウィキ募集バナー
  • 目安箱バナー
  • 操作ガイド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全ページ一覧
  • 登録/ログイン
ページ一覧
타입문 백과
  • ウィキ募集バナー
  • 目安箱バナー
  • 操作ガイド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全ページ一覧
  • 登録/ログイン
타입문 백과
ページ検索 メニュー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登録/ログイン
  • 管理メニュー

管理メニュー

  • 新規作成
    • 新規ページ作成
    • 新規ページ作成(その他)
      • この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ウィキ内の別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ページの子ページを作成
    • 新規ウィキ作成
  • 編集
    • ページ編集
    • ページ編集(簡易版)
    • ページ名変更
    • メニュー非表示でページ編集
    • ページの閲覧/編集権限変更
    • ページの編集モード変更
    • このページにファイルをアップロード
    • メニューを編集
    • 右メニューを編集
  • バージョン管理
    • 最新版変更点(差分)
    • 編集履歴(バックアップ)
    • アップロードファイル履歴
    • ページ操作履歴
  • 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全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更新順)
    • おまかせページ移動
  • RSS
    • このwikiの更新情報RSS
    • このwikiの新着ページRSS
  • ヘルプ
    • ご利用ガイド
    • Wiki初心者向けガイド(基本操作)
    • このウィキの管理者に連絡
    • 運営会社に連絡(不具合、障害など)
  • atwiki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29

타입문 백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29

最終更新:2024年01月23日 08:44

typemoonwikik

- view
管理者のみ編集可

설원의 메리 크리스마스 2023 ~7days / 8years Snow Carol~

2023년 12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 이벤트 스토리다.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나스 키노코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칼데아는 서번트를 소환하게 된 이후부터 귀향이라는 시스템을 운영했다. 서번트들이 고향으로 가면 손상된 영기가 복원되는 효과(잃었거나 잊은 자신의 원전을 재확인하고 재출력함)도 있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경우도 있어 희망하는 서번트에게 1년에 한 번 7일 간의 귀향을 허가했다. 자세한 설명은 안 해 주지만 지구가 백지화된 상태에서도 귀향하는게 가능하다 한다. 여름 휴가와 대비되는 겨울 휴가라는 느낌이다. 한편 스톰 보더가 습격받을 경우 귀향 간 서번트들이 강제 송환되어 트리톤 엔진에 무리가 간다는 문제가 있다.(*1) 2023년 크리스마스 이벤트 시기에는 칼데아의 서번트 중 8할이 귀향을 가 버린지라 위태로워졌다. 이리 된 건 '고향에서 산타를 기다린다 → 칼데아에서 선정된 그 해의 산타 서번트가 선물을 전해주러 온다 → 선물 GET'이라는 공식이 성립해서이기도 하다.(*2)

2023년의 산타는 전대 산타인 캐스터(마르타)가 결정하기로 했는데 라이더 클래스에 부지런하고 튼튼한 사람을 생각하니 라이더(네모)가 딱이었다 한다. 네모 본인은 거부하려 했지만 네모즈들이 전원 산타가 되고 싶다고 해서 0.5초의 고속사고 내뇌행위를 거치곤 산타가 되는 걸 승낙했다. 그렇게 산타 영기를 인계하니 굉장히 의욕적인 산타 네모가 탄생했다.(*3)

한편 2023년 연말 특별 지급이라며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위한 산타클로스 마술예장을 만들어 줬다. 이걸로 올해는 주인공이 선물을 나르나 했는데 마침 산타 영기를 받아 온 네모가 말하길 산타 서번트는 사람들의 와 달라는 소망을 캐치하는 스킬이 있고 그걸 써 보니 약 300건의 소망이 있었다 한다. 이건 주인공에겐 불가능한 중노동이지만 자기 혼자 하면 7일이면 끝난다며 칼데아에 대기하라 하곤 가 버린다.(*4) 올해는 자기가 산타를 하고 싶었다는 진실인지 농담인지 모를 말을 하며 온 BB는 같은 허수공간 사용자로서 네모를 걱정하고 있다 말하면서 네모가 혼자 산타 일을 한다면 발상을 바꿔 네모를 돕는 게 아니라 네모가 앞으로 선물 배달하러 갈 루트를 정리해서 안전하게 해 보지 한다.(*5)

선물을 배달하면서 노틸러스 호를 몰고 허수공간 잠항을 해 이동한 후 나와서 지프로 선물을 나르는 일을 반복했는데 이는 노틸러스 호의 내구력을 테스트하는 목적이었다.(*6) 그런 네모들보다 먼저 선행하여 육로의 적을 청소하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BB의 협력으로 허수공간을 통한 이동을 해 왔다.(*7) 덧붙여 이번에 BB가 등장했음에도 BB 채널을 못 연 건 자기가 연 성배전선(참패함)과 서번페스(탈취당함)가 망해서 리소스가 없어서 그렇다 한다.(*8)

첫 날에는 랜서(메리 애닝)의 고향에 들렀는데 에닝은 노틸러스랑 벨렘나이트가 비슷하다며 네모에게 친근감을 느낀다 한다. 선물 이야기가 나오자 자긴 크리스마스 같은 속 보이는 선의를 신용 못 하고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의 물물교환을 해야 하며 고로 자기는 돈 말고는 받지 않겠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산타 네모의 스킬은 애닝의 와 달라는 신호와 원하는 물건을 캐치했다. 그래서 애견용 옷을 내밀자 애닝은 승낙할 수 밖에 없었다. 덤으로 네모가 몇 시간 동안 애닝의 무용담을 들어주자 대만족한 애닝은 원래 자기랑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커플 장식으로 준비한 벨렘나이트 부적 중 자기 몫을 네모에게 준다.(*9)

두 번째 날에는 라이더(하베트롯)의 고향으로 향했는데 브리튼섬이 고향 판정이었고 칼데아의 요정(이문대 브리튼 출신 포함)들이 모여 있었다. 자신이 더 성장하면 요정향을 일시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는 랜서(브리토마트), 백지화 브리튼 섬은 아무 것도 없지만 그건 그거대로 좋다는 오베론 등을 지나 하베트롯에게 전한 건 바느질을 할 때 실을 핥다가 입술이 부어버리는 걸 방지할 겸 화장품 대용인 립크림이었다. 그리고 하베트롯은 주인공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크리스마스 복장과 세트인 추위 방지 귀마게를 줬다.(*10)

세 번째 날에는 미국을 향했다.그 곳에는 고향이 크로아티아인 아쳐(니콜라 테슬라)가 있었다. 고향이 아니라 여길 온 건 그의 인생 최대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워든클리프 타워(보구 시스템 케라우노스가 모션개편 받은 후 쓸 때 출현하는 탑)의 남은 터를 인류의 미래를 건 결전을 앞두고 보고 싶어서 왔다 한다. 한편 사이비 초과학을 좋아하는 라이더(산타 네모)는 이 탑이 과학적 공간전이의 실현 예시인 물질전송기라는 뇌피셜을 믿고 있었는데 테슬라 본인이 그런 거 없다는 소릴 듣고 시무룩해졌다.(*11)

네 번째 날에는 나라는 언급이 안 된다. 아쳐(아슈와타마)과 만나는데 선물로 차크람 손질용 오일을 주자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전해달라며 마력이 담긴 루비가 박힌 팔찌를 준다. 이걸 주면서 말하길 자신은 속죄한다는 점에서 주인공에게 있어 선구자 비슷한 존재이며 첫 걸음을 땠을 때의 마음을 잃지 마라 한다.(*12)

다섯 번째 날에는 나라의 언급이 없고, 마지막 배달 대상인 캐스터(스카사하=스카디)의 묘사도 넘어갔다.(*13) 한편 오늘 자 육로 청소를 한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슬슭 물어도 되지 않냐며 BB에게 라이더(네모)의 진의를 묻는다. BB가 말하길 네모는 이게 맞다고 느낀 산타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 난이도가 높은 미션 하나(통칭 특수 사례 배달)가 섞여 있고 네모가 배달 간 서번트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건 그 배달 임무에 참고하기 위해서라 한다. 그리고 그 특수 사례 배달의 성공 조건은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무엇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그게 뭐냐고 네모에게 묻는 순간 배달 임무를 중단할 거라 한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배달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는 환령 네모가 그 혼을 걸고 행하는 부조리하며 이해 불가능한 임무고 네모가 산타 역을 받아들인 것도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함이다. 그 선택을 존중하고 무의미하다고 비웃지 않는다며 BB는 자기 입으로는 그 임무의 정체를 안 알려주겠다 한다.(*14) 한편 그렇게 말해놓고 BB는 네모들을 가로막았다. 이유는 네모들도 모르겠지만 BB가 이상한 짓을 할 때는 대개 제3의 선의를 지키려 할 때라 한다. 그리고 심도 5 이상의 허수공간 잠항을 하려면 그랜드 클래스의 벽이 있니 뭐니 한다.(*15)

여섯 번째 날에는 나라의 언급이 없고, 선물을 건네는 이유 외에 다른 목적도 있어 킹 핫산을 찾아간다. 이번 선물은 얼터 에고(라바/티아마트)가 전해 달라 한 오세치였다. 본래라면 선물 같은 건 받을 생각이 없었으나 창세의 어미가 준다면 이야기가 다르다며 받겠다 한다. 한편 네모는 이제부터 자신들이 하려는 시도가 용납되는 것인지를 물으러 갔는데 킹 핫산은 요약하면 아무래도 좋으니 너의 뜻대로 하라 한다.(풀어 쓰면 네모가 인정을 바랄 필요는 없고 그르치면 네모는 사라지니 이를 청산으로 삼겠다 한다. 킹 핫산 본인은 그랜드 클래스가 아니게 되기도 했고 한 명을 제외하면 다른 관위도 개입하지 않을 거라 한다. 네모의 힘이 못 미쳐 성공하지 못 한다면 네모는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소멸하겠지만 애초에 네모는 그 누구도 아닌 자라 뒤처리가 불필요하니 이루어질지 여부를 두고 망설일 필요가 없다 한다. 마지막으로 일어날 수 없는 사상을 일으킨 자는 일으킬 수 없는 존재가 되므로 조심하라 한다.) 네모는 이걸로 망설임이 사라졌다며 스톰 보더로 귀환하지 않고 허수공간 잠항 심도 7로 서력 2015년의 약속의 시간을 향해 시간여행을 시전한다.(*16)

일곱 번째 날에 진실이 밝혀진다. 항해의 안전을 약속하는 트리톤의 면모를 가진 네모는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칼데아에 도착한 그 출발점으로 돌아가 선물을 주고 싶었다. 지금의 주인공은 많은 게 풍복하지만 여정을 시작할 시점의 주인공은 어떤 것도 없었기에 자신이 표할 수 있는 소박하되 가장 큰 경의를 전하고 싶어 했다.(*17)
그러면서 과거의 간섭에 대한 썰을 푼다.
→ 과거에 간섭하는 행위는 그르치면 자신의 소멸로 이어지고 조금이라도 과거의 사상을 바꾸면 역사의 수복력이 시도한 자를 없던 것으로 만든다.(*18) 그래서 과거 점프 중에는 과거에 일어난 일은 하나도 바꾸어선 안 된다는 게 원칙이다. 예를 들어 플라우로스의 테러를 없었던 것으로 하면 현재의 칼데아가 소멸한다. 그리고 평행세계에서의 강도가 없는 자는 애초에 과거에 일어날 일을 단 하나도 바꿀 수 없다. 그걸 시도했다간 그 순간 사라져 버린다.(*19)
→ 허수공간 잠함을 통한 과거 좌표로의 이동은 시간여행이 가능하지만 1년을 역행할 때 마다 압괴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하루에 1년치를 이동하고 성공하는 즉시 페이퍼 문으로 그 좌표에 핀을 꽃아 다음 출발지점으로 삼기를 반복했다.(*20)
→ 과거에 가서 누구와 말을 나누는 과정에서 과거의 상대방 입장에서 근거가 없는 감사와 태도를 받을 경우 그 뒤의 행동을 바꾸게 되어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 안정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당시 거기서 당연했던 것'에서 이어서 해야 한다. 예를 들면 그 과거의 스케쥴 상 상대와 만날 예정인 자를 어디로 숨기고 외관을 배낀 후 그 숨긴 자인 척 하며 상대화 대화한다는 식이다.(*21)
→ 라이더(네모)는 '과거로 이동하여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제복을 바꿔친다. 이걸 입은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선물을 받았다고 인식하지 않는 한 사실의 오차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는 타임 패러독스의 문제는 없지만 효과가 없다. 호부란 소유자가 그 힘을 믿는 것에 의해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하는데 저렇게 바뀌치기해선 가지고 있단 사실도 모르는 호부가 되므로 위안거리의 효과도 안 된다. 악몽을 안 꾸게 해 주는 호부는 기상을 1초 앞당기는 수준의 행운밖에 효과를 낼 수 없다.(*22)
이번 이벤트에서 네모가 각 날짜마다 방문한 마지막 서번트들은 과거에 대한 어프로치의 참고 자료였다. 그렇게 과거로 출발하려는 네모를 캐스터(멀린)이 막아서는데 정말 아무 의미 없는 짓을 왜 목숨걸고 하냐 한다. 네모는 이런 일을 잘 해도 칼데아는 알아서 잘 할 것이고 자신의 행동에 의미가 없는 건 알지만 자신의 행동은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라 뒤에 출발한 자가 앞서 나아간 자에게 보답하고 싶어 했다. 페이퍼 문 때도 언급되었지만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와 네모에게는 칼데아의 동료라는 자리가 없다. 하지만 시온은 칼데아의 도움을 되고 싶단 생각을 했고 그 행위 자체가 보수라고 여겼다. 네모는 그 여분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믿어 줬고 자신의 소환자인 시온이 그랬듯 자신도 한 잔의 평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행동을 원했으며 그걸 허황된 짓이라고는 인정하지 않겠다 한다. 이에 멀린은 시온이 흐릿하게 보인 건 흡혈종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을 줄은 몰랐다며 길을 열어 준다. 과거로 이동해서 로마니 아키만을 만난다면 바보 아니냐고 말 좀 전해 달라 하며 아마 로마니와 네모는 죽이 맞을 거라 하곤 퇴장한다.(*23)

작전이 시작되었고, 8시간 분량 거리에 도달한 시점에서 네모는 시바가 노틸러스 호를 발견해 버린다는 이유로 단신으로 허수바다에 나왔다. 조금만 지체해도 그 자리에서 영기분해될 상황 속에서 누군가의 기억을 보며(이게 노골적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본 실의의 정원의 내용이며 이게 나오고 곧바로 캐스터(멀린)이 악몽에 대한 이야기(네모의 계획이 성공해 봐야 주인공이 얻을 수 있는 건 악몽에서 1초 일찍 깨어나는 효과가 다다)를 하는 장면이 나와 주인공이 이 시점에서도 실의의 정원의 내용을 악몽으로 꾸고 있는 거 아니냐는 설이 있다) 아슬아슬하게 피니스 칼데아에 도착한다.(*24)
마술사들의 이권에 관심없는 중립파 징글 아벨 뫼니에르를 흉내내는 네모의 공작은 완벽하게 성공했고 스케쥴에 있었던 세레제이라 엘론과의 대화도 넘겨 귀환하기만 하면 됬으나 스케쥴에 없었던 로마니 아키만을 만나버렸다.(*25)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로마니의 통찰력을 본 변장한 네모는(*26) 자기도 모르게 로마니에게 2부의 이문대 이야기를 설명하며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선악 중 어느 쪽인가를 물었다. 이에 로마니는 인간 대 인간의 생존경쟁인 이상 절대적으로 옳을 순 없고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정답으로 여겨선 안 된다 한다. 옳은 게 있다면 그건 '살아남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라 한다. 뒤집어 말하면 '그런 사람들이길 바란다'는 소망이다. 이를 들은 라이더(네모)는 로마니가 많은 것을 묵도해 온 자임을 느꼈고 이 인물 아래에서 1년 간 작전을 수행한다면 도랑이 넓어질 것 같다 한다..(*27)

마지막으로 네모는 핑계를 대서 로마니 아키만의 장갑 한 쌍을 받았다. 처음부터 만날 일이 없고, 이름을 물을 수 조차 없는 로마니에게 경례를 바치고 돌아간다.(*28) 현재 시간으로 귀환한 라이더(네모)는 이제 숨길 필요가 없어졌으니 주인공(그랜드 오더)도 산타 일을 도와달라 하며, 로마니 아키만에게 받은 장갑을 선물로 주기로 한다.(*29)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29」をウィキ内検索
LINE
シェア
Tweet
타입문 백과
記事メニュー

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이 사이트의 운영방침과 메뉴를 설명하는 페이지입니다. 최소한 설정놀음 용으로 쓰거나 어디로 내용을 퍼 갈 거면 그 전에 위의 링크를 눌러서 읽어주세요.

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최근 수정한 글

取得中です。
記事メニュー2

PC 각주에 대한 안내

PC로 접속했을 경우 우측 상단의 검색 기능으로 페이지에 들어가면 각주가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좌측 상단에 있는 페이지 이름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엣위키가 검색을 이렇게 불편하게 만든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불편해도 양해해 주십셔.


채팅방 새창 버튼

위의 링크를 누르면 채팅창 새창이 열립니다.

회원가입 하러 가기

기능 테스트 중. 좆뇽이때문에 정회원만 내용 열람 가능하게 할까 고민중.

사전 외 사이트 메뉴

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류지적판
오타, 설정 오류를 지적하는 공간입니다.

정보투고판
새로 공개된 설정을 제보하는 공간입니다.

관리자 게시판
부관리자 이상만 열람 가능한 공간입니다.

해당 페이지 카운터
오늘 -
어제 -
총합 -

현재 접속자 수
(2025-05-28 13:24:53 (Wed)기준)
:-명

사이트 총 문서 수
(2025-05-28 13:24:53 (Wed)기준)
: 5452개

오늘의 최고 조회수 페이지 10선
(2025-05-28 13:24:53 (Wed)기준)
  • 1位 - 근원의 소용돌이 (10)
  • 2位 - 사상 마술 (8)
  • 3位 - 심안(真) (7)
  • 4位 - 그랜드 클래스 (7)
  • 5位 - 지즈 (6)
  • 6位 - 아르토리아 멀린 오베론 (5)
  • 7位 - 자연령 (5)
  • 8位 - 심안(爲) (5)
  • 9位 - 얼티밋 원 (4)
  • 10位 - 아쳐(에미야) (4)

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人気記事ランキング
  1. 서번트
  2. 길가메쉬 보조페이지3
  3. 그랜드 클래스
  4. 대인마검
  5. 보석 마술
  6. 인리정초
  7. 라이더(조운)
  8. 미야모토 무사시 보조페이지1
  9. 이성의 신
  10. 아쳐(오다 노부나가)
もっと見る
最近更新されたページ
  • 18時間前

    어벤저(앙그라마이뉴)
  • 22時間前

    라이더(조운)
  • 22時間前

    유이 쇼세츠
  • 22時間前

    미야모토 무사시 보조페이지1
  • 22時間前

    버서커(삼손)
  • 22時間前

    버서커(귀자모신)
  • 1日前

    라이더(네모)
  • 1日前

    주인공 그랜드 오더 보조페이지2
  • 1日前

    시로 코토미네
  • 1日前

    시로 코토미네 보조페이지1
もっと見る
人気記事ランキング
  1. 서번트
  2. 길가메쉬 보조페이지3
  3. 그랜드 클래스
  4. 대인마검
  5. 보석 마술
  6. 인리정초
  7. 라이더(조운)
  8. 미야모토 무사시 보조페이지1
  9. 이성의 신
  10. 아쳐(오다 노부나가)
もっと見る
最近更新されたページ
  • 18時間前

    어벤저(앙그라마이뉴)
  • 22時間前

    라이더(조운)
  • 22時間前

    유이 쇼세츠
  • 22時間前

    미야모토 무사시 보조페이지1
  • 22時間前

    버서커(삼손)
  • 22時間前

    버서커(귀자모신)
  • 1日前

    라이더(네모)
  • 1日前

    주인공 그랜드 오더 보조페이지2
  • 1日前

    시로 코토미네
  • 1日前

    시로 코토미네 보조페이지1
もっと見る
ウィキ募集バナー
新規Wikiランキング

最近作成されたWikiのアクセスランキングです。見るだけでなく加筆してみよう!

  1. R.E.P.O. 日本語解説Wiki
  2. VCR GTA3まとめウィキ
  3. ガンダムGQuuuuuuX 乃木坂46部@wiki
  4. SYNDUALITY Echo of Ada 攻略 ウィキ
  5. シュガードール情報まとめウィキ
  6. ありふれた職業で世界最強 リベリオンソウル @ ウィキ
  7. ドタバタ王子くん攻略サイト
  8. STAR WARS ジェダイ:サバイバー攻略 @ ウィキ
  9. 機動戦士ガンダム EXTREME VS.2 INFINITEBOOST wiki
  10. パズル&コンクエスト(Puzzles&Conquest)攻略Wiki
もっと見る
人気Wikiランキング

atwikiでよく見られているWikiのランキングです。新しい情報を発見してみよう!

  1. アニヲタWiki(仮)
  2.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3. ゲームカタログ@Wiki ~名作からクソゲーまで~
  4. 初音ミク Wiki
  5. 検索してはいけない言葉 @ ウィキ
  6. 機動戦士ガンダム バトルオペレーション2攻略Wiki 3rd Season
  7. Grand Theft Auto V(グランドセフトオート5)GTA5 & GTAオンライン 情報・攻略wiki
  8. oblivion xbox360 Wiki
  9. モンスター烈伝オレカバトル2@wiki
  10. 発車メロディーwiki
もっと見る
全体ページランキング

最近アクセスの多かったページランキングです。話題のページを見に行こう!

  1. 無馬 かな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2. 参加者一覧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3. 鬼野 ねね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4. Back Alley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5. Famos Gray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6. 魔獣トゲイラ - バトルロイヤルR+α ファンフィクション(二次創作など)総合wiki
  7. FadeGate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8. ムーチョ 文岡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9. サーヴァント/一覧/クラス別 - Fate/Grand Order @wiki 【FGO】
  10. ニセモノの錬金術師 - アニヲタWiki(仮)
もっと見る
注釈

*1 네모 : 귀향? 서번트가? 이 백지화 지구에서? / 다 빈치 : 맞아, 귀향. 서번트도 사람이잖아. (※예외 있음) 고향을 그리워하는 건 당연한 거고, 고향에 돌아가면 손상된 영기가 복원되는 효과도 있어. 그래서 희망하는 서번트한테는 1년에 한 번, 7일 간의 귀향을 허가하고 있지. 여름 휴가가 있으면 겨울 휴가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 뭐, 칼데아의 마력 공급은 최소한이 되니까 마냥 마음 편한 것도 아니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어, 캡틴? / 네모 : ……아니. 연락이 지체되지 않는 이상, 이의는 없어. 영기 복원은 전력 향상으로 이어지긴 하지. 『잃었』거나 『잊은』 자신의 원전을 재확인하고 재출력하는 건 효과적이야. 만에 하나라도 보더가 습격당할 때는 강제 소환돼서 트리톤 엔진에 큰 부하가 가지만…… 모든 서번트가 귀향을 희망하는 것도 아니겠지. 희망자는 극소수일 거야. 현 칼데아라면 1~2할 정도의 전력 저하는 지식과 경험으로 커버할 수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다 빈치 : ──────. / 네모 : 다 빈치? / 다 빈치 : 응. 1~2할이란 건 맞아. 반대 의미지만. 현재, 8할의 서번트가 귀향 중이야. 스톰 보더에 남은 쪽이 2할이지. / 다 빈치 : 뭐 진정해. 시바의 미래 관측에 따르면 앞으로 최소 7일 간은 안전이 보증되어 있어. 스톰 보더가 습격당할 일은 없으니까 그 점은 이해해 줘. 프로페서도 같은 의견이야. / 네모 : 프로페서…… 선장한테 보고도 안 하다니. 군기가 빠졌…… 아니, 태만하기 짝이 없어. ……내 개인의 문제로 이 건은 나중에 반드시 추궁하기로 하고…… 지금은 다른 서번트들 이야기를 해야지. 아무리 그래도 귀향 비율이 너무 높아. 서번트들이 죄다 향수병에 걸릴 만큼 칼데아가 중노동을 시켰어? / 포우 : 포우. 포우. (특별의역 : 한 듯) / 다 빈치 : 그거엔 이유가 하나 더 있어. 일단 칼데아답다고 할 수 있겠는데─── 『크리스마스에는 산타가 선물을 뿌린다』는 행사가 정례화돼서 말이지. 친가(홈)에서 기다리면 확실하게 희망이 이루어진단 기대를 하는 걸 수도 있어☆ / 네모 : 이상해. 아주 이상해. 지구가 백지화된 상황에서?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 유감스럽기 그지없어. 설마 그 다 빈치가 이런 초보적인 착오를 범하다니. 『친가(홈)에서 기다리면 확실』뿐만이 아니야! 『1년 간 착하게 살면』이지! 그렇지 않으면 기쁨도 반으로 줄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 : 그래! 맞아! 『1년 간 참 잘했어요』의 증거지, 크리스마스는! 역시 아이들의 동경, 낭만 넘치는 네모 선장! 크리스마스의 핵심을 잘 아는구나! / 산타 마르타 : 『슬슬 올해 산타를 선정해야지. 그치만 후보가 많아서 추릴 수가 없어~! 가능하면 라이더 클래스 서번트에다, 부지런하고 튼튼한 사람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놀라운 행운을 만났어! 클래스, 라이더 맞음! 부지런한 사람, 틀림없음! 튼튼함, 타라스크급! 응응. 여기서 만난 건 틀림없이 주의 인도야. 안녕 & 다시 인사할게, 영령 네모. 그래서 말인데, 올해 산타를 부탁해도 될까? / 네모 : 내가, 산타를? 아니, 애당초 그렇게 쉽게 인계가 돼? / 산타 마르타 : 응, 그 해의 산타는 작년의 산타가 선정해도 된대! 나는 조금 다른 경우지만, 다른 산타클로스는 거의 그런 식으로 선정됐다고 해! / 네모 : 그, 그랬구나. 하지만 나는 바다를 다니는 자인 데다,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성격도 못 돼. 선장으로서 할 일도 있으니, / 산타 마르타 : 아, 그랬지. 음~~, 그럼 역시 다른 사람을 찾을 수밖에 없나─. 갑자기 힘든 부탁을 해서 미안해. 산타는 다른 후보한테, / 네모 베이커리 : 잠깐 멈춰~~! 산타지!? 선물 주는 거지!? 하자! 꼭 하자, 캡틴! 이건 무조건 재밌을 거야~~! / 네모 마린 : 찬성─! 우리도 산타 하고 싶어~~! / 네모 엔진 : 흐, 흐응, 크리스마스라고. 스톰 보더를 쉬게 하기엔 딱 좋지 않겠냐? / 네모 프로페서 : 네 찬스~.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노틸러스의 양륙정을 사륜구동으로 개조해 놨어요~. / 네모 너스 : 반대할 이유가 없네요. 전투가 없다면 의무실도 비울 수 있겠어요. 그리고 그 왜. 총명한 캡틴이라면 산타란 단어를 듣고 하고 싶은 게 생각나지 않았나요? / 산타 마르타 : 갑자기 힘든 부탁을 해서 미안해. 산타는 다른 후보한테, / 네모 : 물론 받아들일게. 마침 다 빈치한테 설멍을 들은 참이거든. / 포우(특별해설) : 『이 순간 네모의 사고 자그마치 0.5초. 아틀라스 연금술사급 고속 사고였다』 / 산타 마르타 : 다행이야. 그럼 산타 영기를 인수인계할게. 눈을 감고 집중해. 네가 품고 있는 산타클로스를 이미지해. / 산타 마르타 : 엄청 어려우니까 시간이 걸리겠지만, 네모 선장이라면 잘 해낼, 어어어!? / (번쩍) / 네모 산타 : 산타클로스라면 이거면 되지. 발탁해 줘서 고마워, 성녀 마르타. 그 기대에 전력으로 부응할게. 나는 지금 캡틴이지만 캡틴이 아닌 팀 노틸러스의 리더, 네모 포터! / 네모 산타 : 못된 아이에게는 징벌을. 착한 아이에게는 선물을. 맡겨만 둬. 받아들인 이상은 반드시 완수하겠어. 영령 네모의 이름을 걸고 산타에게 실패는 용납되지 않아! / 산타 마르타 : (어~~? 나 혹시 인선 삐끗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산타클로스 예장이네──! / 마슈 : 네, 다 빈치의 연말 특별 지급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여러 크리스마스를 넘어 온 선배께서 이 따뜻한 복실복실 옷을 입고 거리로 나서면…… 크리스마스 성공은 확실해요. 금세기 최고의 산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그런가─? (기쁜 티를 숨기지 못 하는 표정) / ??? : 아니. 귀한 산타 예장을 받았는데 미안하지만 마스터가 밖에 나갈 필요는 없어. 그 산타복은 파티용으로 아껴 둬. 혹은 내년 배달용으로. / 마슈 : ! 그 목소리는─── / 네모 산타 : 메리 크리스마스, 마슈, (플레이어). 보다시피 올해 산타는 나로 정해졌어. 네이밍은 크게 꼬지 않았으니까 심플하게 『네모 산타』라고 불러 줘. 혹은 네모 포터로. 기본적으로는 주문표대로 배송할 뿐이거든. / 마슈 : ────. / ──────. / 네모 산타 : 네모 산타인데. 어디 이상한 점이라도 있어? / 마슈 : 아, 아뇨, 빨간 모자가 잘 어울리세요. 그리고, 저기…… 그 수염도, 네. 캡틴 네모의 이름에 꿀리지 않는 관록 넘치는 수염인데…… 변장인가요? / (응응 끄덕임) / (수염 뗌) / 네모 산타 : 변장이 아니라 마음의 발로지. 몸도 마음도 산타일 때는 수염을 붙이는 게 좋을 것 같길래. 뭐, 그건 잊어. 얘기하다 보면 꼬일 것 같으니. 출발 전에 인사하러 들렀을 뿐이거든. 산타클로스는 사람들의 『와 달라』는 소망을 캐치하는 스킬이 있는 모양이더라. 그걸 전표로 정리했는데, 건수가 300건 이상이나 돼. 그리고 지금 서번트들은 전세게에 흩어져 있어. 이건 너희한테 벅찬 중노동이야. 선장으로서, 아니, 산타로서 1년 간 착한 아이로 지낸 너희한테 이런 노동을 시킬 수는 없어. 올해 크리스마스는 나 혼자─── 아니, 우리만으로도 충분해. 나는 다른 산타하곤 달라. 사륜구동도 있고, 효율적으로 배송 내비게이션을 해 주는 단말도 있고, 어떤 곳에도 닿는 이 앵커 후크도 있어. 최신예 장비로 아무 탈 없이 배송을 마칠 수 있지. 잘 들어. 모쪼록 따라오지 마. 어디 보자…… 7일 정도면 끝날 거야. 하루 마감 때마다 업무 연락하러 올게. 그러니 마슈랑 편안히 겨울 휴가를 보내도록 해. 마스터한테는 휴식도 어엿한 임무야. 알겠지? 너희는 칼데아에서 케이크를 준비해 놓고 기다려. (네모 산타 퇴장) (안 함) 네모 산타 : 물론 샵이랑 교환소도 영업할 거야. 특히 교환소는 크리스마스의 꽃이라 들었거든. 네모 포터는 완벽한 산타야. 빈틈은 없다고 선언해 둘게. 그럼 이만. 메리크리. (네모 산타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헉!? 수염의 임팩트 때문에 정신을 놓고 있었어…… / 마슈 : 네…… 워낙 위풍당당하셔서 저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어요…… 이렇게 냉정해지니 불안한데요…… 네모 선장이 산타가 되어 주신 건 기쁘지만…… / BB : 제 말이요! 완전히 닭 쫓던 개가 됐어요! 설마 네모 씨가 산타 영기를 획득하다니…… 『올해는 꼭 BB 산타다─!』 그리 믿고 기다리던 전국의 선배한테 면목이 없어요!!! / BB!? 딱히 안 믿었는데? / 마슈 : BB 씨!? 언제부터 여기에!? 그리고 제가 불안해하는 건 딱히 산타 영기가 아니라…… / BB : 네, 알아요. 방금 건 물론 BB 조크예요. 마슈 씨가 걱정하던 건 네모 포터의 방침이죠? 『크리스마스 배달은 나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그거요. / 마슈 : 네. 아무리 네모 씨라도 벅찰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는 모두 각기 다른 땅에 계시니…… / 다들 프리덤하니 말이지…… 네모라면 괜찮기야 하겠는데…… 역시 산타 예장하곤 상관없이 돕고 싶어 / BB : …………. / 마슈 : 동감이에요. 지금부터 쫓아가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네모 씨께선 본인의 플랜이 있으신 모양이니 그것도 폐가 될까요……? / 그러게…… 『선의』보단 『규율』이 앞서는 캡틴 네모니까…… / BB : 그럼 발상을 바꿔 보죠. 네모 포터는 『따라오지 말라』고 했을 뿐이에요. 두 분한테 『산타 활동은 하지 마라』라고 한 게 아니죠. 그러니…… 두 분이 정 원하신다면 오퍼레이션을 제안드릴 수 있는데요? / 그 말은 즉? / BB : 예를 들어 『이동 루트를 더욱 안전하게 한다』는 건 어떤가요? 네모 산타는 7일에 걸쳐 배송을 한다고 했죠. 그렇다면 루트를 7에리어로 나눠 두었을 거라 봐요. 그 중간중간에는 장애물과 적성 생물도 발생할 거예요. 그걸 일일이 쓰러트리고 다니면 산타도 피폐해져요. 그러니─── / 마슈 : 미리 장애물을 제거해서 루트를 안전하게 만드는 거군요! 그 방법이라면 별개의 행동이 되는 데다 충분히 네모 씨 분들의 도움도 될 거예요! / 인프라 정비, 중요하지! / BB : 결론이 났군요. 그럼 에리어 구분은 제가 담당할게요. 네모 산타의 성격을 고려하면 루트는 효율적이고 유희가 없을 거예요. 빠르게 연산해서 앞서 청소할 수 있는 미션을 준비해 둘게요♡ 백지화 지구의 제설이 아닌 길 청소군요! 역시 칼데아의 겨울은 이래야죠! 크리스마스에도 일하는 선배의 모습을 봐서 BB 쨩 대만족이에요~~! / 마슈 : 조언과 미션 입안, 고맙습니다, BB 씨! 가죠, 마스터! 우리가 네모 산타 씨의 앞길을 비추어 내요! / 맡겨만 줘! 네모 산타한테 험한 길을 가게 하진 않겠어! / ───그래서 BB 쨩은 어째서야? / BB : 어어─. 어째서냐고 하신들…… 산타 영기를 얻지 못 한 분통함하고 요즘 등장이 없는 슬픔 때문인데요…… 뭐, 또 영령 네모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서죠! 같은 허수 속성의 정이라 봐 주세요! 목적 에리어까지의 이동은 제가 도와드릴게요. 정확성이 덜한 허수이동(제로시프트)이 되겠지만 도보보단 나을 거예요. 그럼 그럼 연말 루트 정비 대작전, 개시할게요. 7일은 긴 것 같으면서도 순식간. 매일 최선을 다해 주세요, 선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네모 산타 : 전원, 배송 리스트를 확인해. 물품 확인, 장비 점검은 OK? 본 함은 최종일을 시야에 넣은 허수잠항 테스트 후, 예정대로 현실 공간에 부상할 거야. 오늘의 목표, 북미 대륙. 도착 후에는 육상장갑차로 임무에 임할게. / 네모 마린 : 으햐─! 하루 만에 미국의 배달지를 전부 소화하는 스케줄이야~! 허수잠항이랑 육로 주행을 하루 동안 이렇게 반복하면 노틸러스라도 고장나~! 탑승원으로서 반대해도 돼~!? 역시 이번 미션은 무모해~! / 네모 엔진 : 징징거리지 마, 마린! 무모한 건 잘 알거든! 그래도 우리 모두가 해내기로 결심했잖아! 이제 와서 중간에 멈추는 게 말이 되냐! 애초에 육로는 프로페서의 예측대로 위험성이 적어서 편하게 갈 수 있잖아. 이동 루트상에 적성 반응이 하나도 없구만. 눈은 멎질 않아도 말이야. / 네모 산타 : …………. / 네모 엔진 : 응? 왜 그래, 리더 짜식아. 생각할 거 있냐? / 네모 산타 : 그게, 첫날은 운이 좋다고 쳤는데, 듣고 보니 이렇게까지 육로에 적이 없는 건 부자연스러워. 뭐, 그 점은 나중에 BB를 추궁해 보기로 하고. 마린, 허수잠항 횟수는 줄이지 않을 거야. 이건 내구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이기도 하거든. 잠항 중, 노틸러스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 잘 살펴. 그게 너희의 역할이야. / 네모 마린 : ……응. 그치만 되도록 무리하진 말아야 한다, 캡틴? 노틸러스에 무슨 일이 생기면 대미지를 받는 건 우리가 아니라 캡틴이잖아. / 네모 산타 : 알아. 그럼 오늘 배달을 시작하자. 산타클로스의 스케줄에 지연은 없어. 우리는 반드시 약속 시간에 도착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마슈 : 오늘은 여유롭게 돌아왔네요, 선배.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 작업을 마치신 건 좋은 판단이지만, 무슨 이유가 있어서 하신 판단인가요? / 역시 마슈. 감이 좋아. 슬슬 물어봐도 될 타이밍인가 해서 / 마슈 : 그건…… 네모 씨 분들께는 선물을 주는 것 말고도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건가요? / 심각한 의문은 아닌데 뭐 아는 거 있어, BB? / BB : 어─, 그걸 저한테 물으시나요─? 세계 각지의 배달 에리어로 점프하는 허수이동을 무료 서비스해 드리는데, 이번 이야기의 핵심까지 가르쳐 달라니, 왠지 편리하게 이용당하는 것 같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BB : 그게, 진짜 큰일났거든요, 저. 참패한 성배전선…… 서번페스 탈취 사건…… 그 거듭된 굴욕을 최첨단 AI인 BB 쨩은 잊지 않았어요. 리벤지를 위해 절찬 리소스 충전 중이에요! 선배도 장 보다가 거스름돈이 나오면 BB 모금에 꼭 좀 기부 부탁드릴게요! / (BB 퇴장) / 미안, 최근에는 전자거래가 주라 거스름돈은…… 그래서 BB 채널을 못 연 거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네모 산타 : 첫날은 시운전이야. 건수를 많이 소화하지도 않아서 편한 배달이었어. 산타로서 본격적으로 행동하는 건 내일부터야. 아아, 그래도…… 오늘 마지막 배달은 꽤 인상 깊었지. 너희한테 온 선물을 맡아 뒀어. 누구의 선물인지 궁금해? / 물론이지 누구지……? / 네모 산타 : 그럼 길어질 테니 요점만 말할게. 오늘, 우리가 마지막으로 간 곳은─── / (배틀) / 애닝 : 얼라리요─? 누군가 했더니 네모 군이잖아─! 뭐야 뭐야, 내 동내에 놀러 와 줬어─!? 편히 있다 가, 지금 커피라도 내올게! 나 말이지─, 전부터 네모 군한테 친근감을 느꼈거든─. 그 왜, 노틸러스랑 벨렘나이트가 비슷하잖아? 네모 군, 심해에선 살아 있는 고대종이랑 한 판 뜬 적도 있지? 어쩌면 살아 있는 익룡을 봤을 수도 있고. 라임 리지스의 해안선을 보면서 차 한 잔 땡기자~. 뭐, 원래부터 공터가 되어 있는 곳에 눈까지 내려서 바다고 절벽이고 하나도 안 보이지만! / 네모 산타 : 그거 미안한걸. 눈이 내리는 건 아마 내가 왔기 때문일 거야.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애닝. 조금 이르지만 선물을 주러 왔어. / 애닝 : 하? 크리스마스라니, 너 산타 하고 있어? 뭐야, 노틸러스 안 타는 거냐고. 그럼 볼일 없어. 돌아가 돌아가. 애초에 산타에다 크리스마스 같은 속 보이는 선의, 난 신용 못 해. 이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야. 물물교환이지. 난 이름 날린 상인이거든. 돈은 좋아하지만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받는 선물은 무서워서 못 받아. / 네모 산타 : 일방적이진 않아. 산타는 『와 달라』는 목소리에 부응해서 선물을 준비해. 『와 달라』…… 아니, 『원하는 것』 리스트에는 네 이름이 똑똑히 있었어. 나는 그걸 전해 주러 온 거야. 산타클로스로서. / 애닝 : 허어 허어. 그럼 그 상자 안에는 내가 원하는 게 들어 있단 건가. 말해 보시지? 그게 내가 원하는 거라면 받아 줄게. 뭐, 원하는 건 아까 말로 했지만 말이야! 어차피 너도 이렇게 생각하겠지. 『메리 애닝은 야만스러운 화석 채굴꾼이자 돈에 환장하는 상인』이라고! / 네모 산타 : 그야 그렇지. 너, 돈에는 철저하잖아. 하지만 이번에는 금전이 아니야. / 애닝 : ! 그건 견주의 자기만족 아이템 중 당당한 제1위, 애견에게 입히는 멋들어진 옷……! / 네모 산타 : 그런 모양이더라. 하지만 견주의 자기만족이란 건 과연 어떨까. 애견이 가장 기뻐하는 때는 주인이 기뻐하는 얼굴을 볼 때라고들 해. 네가 이 옷을 입은 애견의 모습을 귀중하다고 여긴다면 애견도 그런 네 감정이 기쁘지 않을까. 그리고 이 옷은 방어력이 매우 높아. 만일 낙석에 맞는 일이 있더라도 안 다칠 수도 있어. 이게 네가 『원한다』고 바란 선물이야. 필요 없다면 도로 가져가겠는데. / 애닝 : 필요해 필요해, 엄청 필요해! 네모 군, 혹시 천사야!? 근데 산타 미친 거 아냐!? 이런 눈발 속에서 공짜로 선물을 전하러 오다니! / 네모 산타 : 그게 산타클로스거든. 하지만 네 경우는 조금 달라. 메리 애닝. 첫 날의 마지막 순서로 너를 찾아온 데에는 이유가 있어. 어떤 때라도 반드시 귀중한 화석을 발굴해 냈다는 발굴자로서의 네 이야기를 들려 줘. / 애닝 : 진심인가, 서비스 너무 빵빵한 거 아냐─? 내 무용담까지 듣고 싶다니 못 말리겠네 참─! 데뷔 첫 발째 이크티오사우루스 군 이야기가 좋아? 아님 메이저 첫 발째 플레시오사우루스 군 이야기? 뭐든 물어봐 물어봐! 화석 발굴의 비결, 네모 군한테 전수해 줄게! / 네모 산타 : ……이런 일이 있었어. 애닝은 그래 봬도 입담이 좋더라. 몇 시간이든 이야기를 들을 맛이 났는데, 적절한 때에 끝마쳐 달라 했어. 그때 애닝한테도 선물을 받았지. / 애닝 : ……저기 말야. 이거 받아 줄래? 부적이 되나 싶어서 마음이 놓이는 고향에서 가진 화석을 닦아 둔 건데…… 나만 받긴 그렇잖아. 난 이래 봬도 상인이니 말이야. 마스터랑 네모 군 두 명 몫. 사실 한쪽은 내 몫이었지만서도! / 네모 산타 : 그래. 네가 귀향한 이유는 마스터한테 이걸 선물하기 위해서였구나. / 네모 산타 : 고마워, 애닝. 감사히 받을게. 에 벨렘나이트 화석은 네 말대로 노틸러스랑 비슷한걸. / 애닝의 부적…… (고마워, 애닝) / 네모 산타 : 그럼 나는 이만. 내일은 일찍 행동하니 말이지. 마스터. 오늘 증명된 건데, 선물 전달은 우리만으로도 달성할 수 있어. 모쪼록 산타를 따라오지 마. 알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네모 너스 : 리더. 크리스마스니까 방에만 쭉 있는 것도 조금 그렇지 않을까요. 두 분이서 다치지 않는 범위 내로 시뮬레이터로 유사 여행을 가 보는 건 어떨까요. 아,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영국, 프랑스 방면 배달을 했어요. 이게 전표예요. / (부스럭) / 네모 너스 : 그리고 이것도. 두 분께 하베트롯 씨가 선물을 보내셨어요. 산타클로스 복장에 어울리는 추위 방지 귀마개라고 해요. / 마슈 : 고맙습니다. 그럼 오늘은 하베트롯 씨께? / 네모 산타 : 맞아. 둘한테 안부 전해 달라는 부탁도 들었어. 이때 뜻밖의 인물도 같이 있었는데─── / (배틀) / 브리토마트 : 죄송합니다! 설마 산타클로스 분들이셨을 줄이야! 갑자기 주위가 설원이 됐길래 사악한 마법사 짓인가 싶어 전력으로 응전했습니다! 크리스마스라 하면 눈, 빨간 모자와 탈것이라 하면 산타……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는데, 브리토마트, 저질렀어요……. 저기, 늦긴 했지만 다친 데는 없으신가요!? / 네모 산타 : 노 프로블럼. 보다시피 나는 프로 산타야. 다소 험한 사태는 다 상정했어. 세 번에 한 번 꼴로 침입자란 오해를 사거든. 하지만 여기에 네가 있는 건 뜻밖이야. 여기, 하베트롯의 고향(홈) 맞아? / 하베트롯 : 응, 맞아─! 브리튼섬이 우리 고향이거든! 브리토마트랑 오베론도 고향이 같아서 둘을 다과회에 초대했어. 주제는 모르간! 브리토마트가 많이 알고 싶다고 하길래 말이야─, 모르간의 다과회 친구인 나랑 자칭 모르간 잘알인 오베론이 껴서 애길 나누고 있었어! / 오베론 : 맞아 맞아. 맛있는 과자가 있다고 들어서 좋은 기회다 싶어 놀러 와 봤어. 모르간 여왕 폐하의 화제는 크게 문제될 부분 없이, 꿈을 망치지 않을 만큼, 말해도 되는 범위 내로만 말했지만 말이지. 그리고 요정국 브리튼섬은 잘 알아도 원래 브리튼섬에 올 기회는 없었거든. 나는 어떤 의미론 범인류사 쪽 요정이야. 한 번쯤은 직접 봐도 되지 않겠어? 뭐 정작 백지화 때문에 지평선이 쭉 펼쳐진 공터가 되어 있지만서도! 하하하! / (풀썩) / 브리토마트 : 통탄스러워요…… 제가 어머님만큼 성장했다면 일시적이나마 요정향을 전개해서 오베론 님께 원래 브리튼섬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요…… / 오베론 : 됐어, 신경 쓰지 마, 브리토마트. 고개를 들어. 요정에게 낙담은 어울리지 않아. 너의 그 모습을 보기만 해도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땅이었는지가 헤아려져. 실물을 볼 필요는 없는 데다, 없으면 없는 대로 언젠가 진짜를 접할 수도 있겠단 기대를 품을 수도 있잖아? / 브리토마트 : ───! / (일으킴) / 네모 산타 : (매우 자연스럽게 무릎 꿇은 브리토마트한테 손을……!) / 하베트롯 : (응. 접할 수도 있겠단 소리를 하면서 브리토마트의 손을 잡고 일으켜세웠어) / 오베론 : 그래서? 산타클로스 님께선 하베트롯한테 선물을 주러 왔어? / 네모 산타 : 맞아. 하베트롯한테 볼일이 있어. 너희가 있는 건 뜻밖이지. 『원하는 것』은 개인정보야. 가능하면 자리를 비워 줄래? / 하베트롯 : ? 뭐야, 선물은 내 것만 있어? 오베론이랑 브리토마트는? / 네모 산타 : 둘은 캐치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지금 원하는 것』은 없다는 게 되나. / 브리토마트 : 네! 브리토마트는 수행 중인 몸이니까요! 원하는 건 제 몫을 하고 나서 빌래요! / 오베론 : 나는 정반대로 『원하는 것』이 워낙에 많거든. 선물 후보를 추릴 수가 없어서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거 아닐까? / 브리토마트 : 그렇군요…… 그럼 크리스마스가 셀 수도 없이 많으면 오베론 님의 소원도 이루어지겠네요! / 오베론 : ───. 그래. 원하는 게 셀 수도 없이 많으면 그 중 하나쯤은 진짜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 (브리토마트, 오베론 퇴장) / 네모 산타 : 제삼자들은 멀리 떨어져 줬구나. 그럼 이걸 받아 줘, 하베트롯. 메리 크리스마스. / 하베트롯 : 고마워, 산타클로스. 지금 뜯어 봐도 돼? / 네모 산타 : 물론이지. 『원하는 것』이 맞는지 확인해 줘. 이게 아니다란 평가는 산타 평판에 영향이 가거든. / 하베트롯 : 그럼 기꺼이…… / 하베트롯 : ! / 네모 산타 : 그거 맞아? / 하베트롯 : 응! 이걸 원했어! 그 왜. 난 물레, 실을 잣는 요정이잖아. 언제나 실을 핥으니까 입술이 곧잘 붓곤 해. 그래서 립크림. 작업하기 편해질 거 아냐. 또…… 조금쯤은 화장도 하고 싶기도 한데. 신부가 되긴 좀 힘들겠지만. / 네모 산타 : 힘들지 않아. 조금쯤으로 넘기기에는 아까워. 혼자 몰래 쓰지 말고 당당하게 써. / 하베트롯 : 그, 그래? 다들 비웃고 안 그래? / 네모 산타 : 물론이지. 잘 어울릴 거야. 산타가 보증할게. / 네모 너스 : ……선물의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이랬어요. / 마슈 : 하베트론 씨도 귀향하셨군요. 오베론 씨랑 브리토마트 씨도 영국권 영령(분)이시니 환담에도 물이 올랐겠네요. / 그렇구나─ 그래서, 그 뒤엔 무슨 일 있었어? / 네모 산타 : 아니, 없었어. 하베트롯하고 잡담을 나누다 칼데아로 돌아왔어. 너스, 그만 가자. 내일도 스케줄이 빼곡해. 우리의 미션은 이제부터가 진짜야. 방심하지 마. / 네모 너스 : 네, 물론이죠, 캡틴. 긴 항해가 될 테니까요. 그럼 실례할게요, (플레이어) 씨, 마슈 씨. 밤샘, 야식은 적절히만 하세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셔야 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네모 엔진 : 스톱, 스토오오오오옵! 그쯤 해, 니콜라 아재! 나야, 나! 네모 엔진! 새 애호 동지라고! / 니콜라 테슬라 : 이런, 엔진 여사인가! 이거 실례했군. 나란 천재가 벗과 망령을 구분하지 못 할 줄이야. 역시 추억에 잠기는 건 좋지 않아. 그게 과거의 한이라면 더더욱. 다시 인사하지. 반갑네, 네모 엔진. 그리고, / 네모 산타 : 네모 산타야. 지금은 선장 업무에서 벗어나 있어. / 니콜라 테슬라 : 그런가. 반갑네, 네모 산타. 나는 천재. 니콜라 테슬라라 하네. 인류사에서 비견할 자 없는 선구자이자 발명자. 사람들의 생활에 빛을 드리운 진정한 전기의 왕이자, 한 발짝을 남기고 세계를 비추는 데 이르지 못 한 자, 너무나도 운이 없던 괴팍한 비둘기 애호 신사. 그리고 너의 다른 인격(페르소나)인 네모 엔진의 친구지. 거리낌없이 십 년 만에 보는 지시를 대하듯 말해 다오. 그래, 마치 교사와 학생처럼. 혹은 아버지와 아들처럼. 혹은 아버지와 딸처럼, / 네모 산타 : 그, 그래.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 ……하아. 엔진이랑 네가 친구일 줄은 몰랐어. / 니콜라 테슬라 : 흠. 자네들의 정보 공유는 만전이 아니란 건가? 뭐, 누구나 혼자서 품고 싶은 비밀이 있는 법이지. 엔진 여사도 꽃다운 숙녀. 나처럼 완벽한 신사와 허물없는 사이란 점은 형제에게도 밝힐 수 없는 사정이겠군. / 네모 엔진 : 아니거든! 아무래도 좋은 정보니까 보고를 안 한 거야! 근데 말이다. 너 왜 여기에 있어. 여긴 북미잖아. 네 고향은 크로아티아 아냐? / 니콜라 테슬라 : 그렇긴 하지만 미국은 내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추억이 남은 땅이거든. 특히 이곳이 그 으뜸가는 땅이지. 인류의 미래를 되찾는 결전을 앞두고 들러 보고 싶어졌네. / 네모 산타 : ……그래. 나도 묘하단 생각은 했는데, 여긴 뉴욕 롱아일랜드. 『행성 전토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최종 목적으로 삼는 초장거리 전파통신, 송전장치』 니콜라 테슬라의 꿈의 도달점이자 종착점이 된 워든클리프 타워의 터구나. / 니콜라 테슬라 : 종착점이란 건 글쎄. 그건 내 아이디어 중 하나에 불과해. ……뭐, 인생 최대의 전성기란 점은 맞다만. 기분이 최고조일 때만 되면 지금도 떠오르지. 응. / 네모 엔진 : 아─, 보구 쓸 때 나오는 그건가─! 그 무지막지한 발전 빌딩, 멋지지! / 네모 산타 : 빌딩이 아니라 탑이야, 엔진. 그리고 발전소도 아니지. 그건 전기를 보내는 장치로…… 위장된 니콜라 테슬라의 초과학, 물질전송기야. / 네모 엔진 & 니콜라 테슬라 : 하? 뭐라고? / 네모 산타 : 뭐긴, 물질전송기. 정보와 에너지뿐만 아니라 물질을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순간이동시키는 장치지? / 니콜라 테슬라 : 아니 아니 멈춰 보도록. 물질복제기, 아니, 물질전송기를 만든 기억은 없네. 그건 나라도 얼굴이 새파랗게 질릴 헛소리야, 네모 산타. 자네는 어디서 그런 유사과학 지식을? / 네모 산타 : 어…… 그게, 필라델피아 실험에 쓰였다고…… / 니콜라 테슬라 : 군사실험에 가담할 리가 있나! 타워는 전압을 발생시키는 장치야! / (쿠웅) / 네모 산타 : 맙소사…… 그럼 니콜라 테슬라, 아니, 테슬라 코일로는 물질 전송이 불가능해……? / 네모 엔진 : 전례가 없을 만큼 낙담하는구만, 거. 이봐 테슬라 아재, 진짜로 불가능해? / 니콜라 테슬라 : (가능할 리가 있겠냐고 즉답하고 싶지만…… 순진한 소년의 꿈을 무너트리는 것도 좀……) 음. 내가 말하기도 그렇지만 테슬라 코일에는 아주 다양한 용도가 있지. 그래서 『무조건 불가능』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네. 나조차 생각지 못 하는 용도로 이용하는 천재도 있을 테지. / 네모 산타 : 그래. 구체적으로는? / 니콜라 테슬라 : 뭐…… 음악 등인가? 아무튼 만능이거든. 테슬라 코일은. / 18:00 근무 종료 시간 / (문 개폐음) / 네모 엔진 : 여어, 실례한다─! 둘 다 푹 쉬었냐! / 어, 엔진만 왔어? / 마슈 : 고생 많으셨어요, 엔진 씨. 오늘 보고는 혼자 하시나요? / 네모 엔진 : 그래. 배달지에서 재밌는 일이 있었거든─! 리더 짜식, 충격받아서 자고 있어! 『잠깐 자리를 비울게. 1시간 뒤에 보자』 이런 소릴 하면서 선장실에 틀어박히지 뭐냐. / 마슈 : 그건…… 연이은 피로가 쌓여서 몸에 탈이 나신 건가요!? / 네모 엔진 : 아냐 아냐. 비장의 푸딩을 먹고 부활하는 늘상 있는 루틴이야! 그 녀석, 그래 봬도 초과학에 꿈이나 로망을 품고 있어서 현실을 직면하고 삐진 것뿐이거든. 그럼 리스트 두고 간다. 나중에 샵에도 놀러 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네모 베이커리 : 후후. 그건 그렇고, 이거 받아. 칠면조 대신인 건 아니지만. / 마슈 : 이건……. / 네모 베이커리 : 겨울의 추위에 굴하지 말라고 뜨거운 서번트가 마스터 씨한테 보낸 거야. / 네모 산타 : 그래. 완전히 정례화됐는데, 맡아 뒀어. 나 원. 만나기 전부터 각오는 했는데, 겨울인데도 뜨거운 서번트더라. / (전투) / 아슈바타만 : ……엉 이봐 이봐, 뭐야. 네모 아니냐아아아아! 미안 미안. 그래도 뭐, 갑자기 설원이 되면 놀라지 않겠냐. 어쩔 수 없지! / 네모 산타 : 그 점은 미안해. 내 실수야. 옷이 타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 여기고 있어. / 아슈바타만 : 오, 그러고 보니 평소랑 다른데. 빨갛구만! 빨간 건 좋지. / 네모 산타 : 그렇게 호들갑 떨 것도 아닌 것 같은데……. / 아슈바타만 : 그나저나 무슨 볼일 있냐? 난 산타 자식의 선물을 기다리는 중인데─── ……. ……. / 네모 산타 : ? / 아슈바타만 : 산타 아니냐아아아아아! 관록이 없어서 못 알아봤다! / (수염 장착) / 네모 산타 : ……관록이 뭐? / 아슈바타만 : 오, 오우. 산타 (비슷한 거) 맞구만. 틀림없어. / 네모 프로페서 : 호기심이 동하는 대로 나서 볼게요~. 제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 아슈바타만 : 오우. 순록이구만. / 네모 프로페서 : 네 실망~. 생각보다 냉정해요─. / 아슈바타만 : 뭐 아무튼 선물이 있다! ……그렇게 보면 되냐? / 네모 산타 : 물론이지. 착한 아이가 진심으로 원하는 걸 마련하는 게 산타클로스거든. 아니다 싶으면 반품해도 돼. 프로 산타는 쿨링 오프도 접수하고 있어. / 아슈바타만 : 고맙구만! 그럼 확인차 뜯어 본다. / 아슈바타만 : 기름인가…… 요리에 쓰면 되나? 막…… 감자를 튀기는 등……. / 네모 산타 : 아니, 그게 아니야. 그건 네 무기…… 차크람을 위한 오일이야. 그걸 늘 바닥에 굴리잖아, 너? / 아슈바타만 : 그래. 보구 쓸 때(여차할 때)는 걷어차지. / 네모 산타 : 알아. 축구선수도 혀를 내두를 정도지. 하지만 자꾸 쓰면 지저분해지는 게 걸리지 않아? / 아슈바타만 : 걸리지! 뭐 대충 탈탈 털면 되지만. / 네모 엔진 : 그거 가지곤 안 될 거 아니야! 안 사라지는 오염과 녹은 기관(엔진)의 적이야! 그럴 때야말로 이게 나서야지! / 아슈바타만 : 그렇구만! 오일이 원래대로 매끄럽게 해 준다 이건가! / 네모 엔진 : 맞아! 그렇게 멋진 기구니까 잘 손질해 줘! / 아슈바타만 : 그거 화끈하구만……! / 네모 프로페서 : 슈퍼니까 오염도 튕겨 내요─, 아주 아주 엄청난 기세로요. / 아슈바타만 : 오염도 튕겨 내고 매끄러워지기까지 하나! 최강 아니냐! 신의 기름이야? / 네모 프로페서 : 공업 제품인데요─. / 아슈바타만 : 공업 제품이라는 이름의 신인가……. 아니, 아무튼 기꺼이 받으마! 고맙다! / 네모 산타 : 천만에. 자, 교환 조건을 제시하려는 건 아닌데. / 아슈바타만 : 음? / 네모 산타 : ───아슈바타만. 너한테 조금 묻고 싶은 게 있어. / 네모 산타 : 그렇게 돼서 무사히 작전 완료(미션 컴플리트). 그 상자는 아슈바타만이 너한테 주는 거야. / 좋아, 뜯어 봐야지 / 마슈 : 아…… 보석 장신구인가 보네요. 팔찌인가요? / 아슈바타만 : 아아, 겸사겸사 이것도 가져가 줘. 마스터한테 주는 선물이야. 선물을 주는 건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일 거라 각오하고 있었거든. 네모가 전해 준다면 나도 고마울 따름이야. / 네모 산타 : ……그래. 너도 마스터한테 선물을 주는구나. 뭐, 생각하는 건 다들 똑같은 모양인걸. 일단 내용물이 뭔지 물어볼게. 네 경우에는 의도하지 않아도 폭발물일 가능성이 있거든. / 아슈바타만 : 안심해라. 그냥 남는 돌이야. / 네모 산타 : 이건…… 루비? / 아슈바타만 : 그래. 한 전쟁 뒤에, 나는 3000년 동안 헤매는 저주를 받았어. 어딜 어떻게 돌아다녔는지도 기억이 안 나. 단, 매우 괴로운 여정이었어. 목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냥 걷기 위해 걸었을 뿐이지. 그러다 작은 계기가 있어서 속죄해야 한단 걸 떠올렸어. ……결국 용서받았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래도 속죄하려는 의지가 나한텐 있었지. 그래서 선구자로선 이렇게 말해 주고 싶어. / 아슈바타만 : 첫 걸음을 뗐을 때의 마음을 잊지 마. 보석의 빛을 볼 때마다 떠올려. 소중한 약속이지? ───그 여로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 / 네모 산타 : 그 팔찌에는 행운 말고도 작은 마력이 담겨 있구나. / 응. 은은하게 따뜻해 / 네모 산타 : 그래. 겨울의 추위, 고독에 지지 않으라는 뜻이겠는걸. / 마슈 : 그건 겨울의 마스터한테 필요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네모 산타 : 감사는 아슈바타만한테 해. 그럼 나는 이만. 겨울 휴가도 사흘 남았어. 너무 무리하진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네모 마린 : PP, 노틸러스 도킹 완료~! 허수잠항, 개시할게요─! (쿠구구구) / 네모 프로페서 : 네 우등생~. 오늘도 스케줄에 지연은 없어요~. 시각은 칼데아 기준 시계 15:00. 이렇다면 정시에서 좀 늦게 복귀할 수 있을 거예요~. / 네모 산타 : 그래. 오늘 남은 선물은 15건. 대략 3시간이면 끝나. …………. …………………………. / 네모 프로페서 : 저기─, 산타 선장? 무슨 심각한 고민이라도 있나요? / 네모 산타 : 아니. 큰 고민은 없는데,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자. 아무리 그래도 육로가 너무 잘 정비된 것 같거든. 마스터의 동향을 살피러 가자. / 네모 마린 : 우와─, 좋다─! 그럼 오후는 마스터 방에서 파티구나! / 네모 산타 : 그래. 마스터가 방에 있다면 말이지만. / 네모 프로페서 : 아─, 그런 뜻인가요─. 뭐가 어쨌든 캡틴은 규율 위반에 깐깐하니까요. 저는 호의에 기대고 싶었네요~. / 네모 산타 : 배달 시에는 리더라고 불러. 아, 아니, 지금은 노틸러스니까 선장(캡틴)이면 되나…… 아무튼 쇠뿔은 단 김에 빼자. 이 배달…… 스카사하=스카디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즉시, 본 함은 칼데아로 귀환하겠어. 보더 도착 예정 시각은 16:00. 전원, 그렇게 알고 임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마슈 : 오늘은 여유롭게 돌아왔네요, 선배.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 작업을 마치신 건 좋은 판단이지만, 무슨 이유가 있어서 하신 판단인가요? / 역시 마슈. 감이 좋아. 슬슬 물어봐도 될 타이밍인가 해서 / 마슈 : 그건…… 네모 씨 분들께는 선물을 주는 것 말고도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건가요? / 심각한 의문은 아닌데. - 뭐 아는 거 있어, BB? / BB : 어─, 그걸 저한테 물으시나요─? 세계 각지의 배달 에리어로 점프하는 허수이동을 무료 서비스해 드리는데, 이번 이야기의 핵심까지 가르쳐 달라니, 왠지 편리하게 이용당하는 것 같아요─. / 마슈 : 그 건은 선의에 기대게 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있는데요…… 네모 씨 분들의 신변에 문제라도 생기면 그건 동석하지 않은 저희의 책임이기도 해요. BB 씨께서 아시는 게 있다면 가능한 범위 내로 네모 씨 분들의 목적을 가르쳐 주시면 안 될까요. / 응. 위험한 거라면 방치할 수 없어. 그냥 생각이 지나친 거라면 그게 제일인데 / BB : …………위험한 거라고요. 단언코 말하겠는데, 네모 씨에게 다른 속내는 없어요. 네모 씨는 본인이 『이게 맞다』고 느낀 산타를 수행하려는 것뿐이에요. 그 중에서 하나, 난이도가 높은 미션이 섞여 있고요. 특수 사례라 할 수 있는 배달 임무가요. 네모 씨네는 그 배달 임무에 참고하기 위해 서번트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걸 거예요. 두 분이 『네모 산타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느끼시는 건 그걸 네모 씨가 비밀로 하기 때문. 이건 그뿐인 상황이에요. 그리고…… 제가 진지하게 충고해 드릴게요. 이 건에 관해서 직접 묻는 건 삼가세요. 두 분이 네모 산타에게 묻는 시점에서 그 사람은 그 배달 임무를 중단할 거예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무엇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그게 이 특수 사례 배달의 성공 조건이기 때문이에요. / 마슈 :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 무엇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배달……? / BB : 네! 세계에 아무 변화도 일으키지 않는 특수 사례(오퍼레이션)! 즉 배달했지만 물품은 깡통이란 거죠! 『그런 배달에 무슨 의미가 있어?』 그 의문은 지당해요! BB 쨩도 똑같이 생각해요! 하지만 이건 환령 네모가 그 혼을 걸고 행하는 부조리하며 이해 불능한 임무예요. 그 사람이 산타클로스를 받아들인 건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함.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여 침묵을 지키고자 해요. 비록 『어떤 의미도 없는』 행위일지라도 결코 『무의미하다』고 비웃진 않을 거예요. 그럼 저는 이만! 두 분도 힘내서 리소스를 모아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마슈 : 선배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보시나요? BB 씨의 설명에 따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게 이롭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 그거면 된다고 봐. 비밀이란 점 자체에 의미가 있는 거라 봐 / 마슈 : 그렇죠. 저도 동의해요. 네모 씨 분들이 무슨 큰 목적을 품고 계신 건 확실하지만 그걸 추궁하진 않을 것. 그리고 오지랖을 부리는 걸 수도 있지만 뒤에서 그 길을 도와드리는 것─── 우리는 우리가 가능한 걸 해야죠! 네모 씨 분들의 귀환을 기다려요! / 18:30 근무 종료 시간으로부터 30분 경과 / 마슈 : …………. / 다들, 안 돌아오는걸…… (무슨 일이 있었나……) / (문 개폐음) / 네모 프로페서 : 네 무사히 귀환~. 이야, 봉변을 다 치렀어요~. 그런 봉변은 예상 밖이지만 지금까지 쌓은 허수공간에서의 전투 경험이 빛을 봤네요─. / 네모 산타 : 내 말이 그래. 상어에게 찍힌 고래처럼 될 뻔했어. 어찌어찌 격파했는데, 그 탓에 이런 시간이 되고 말았어. 조금 기다리게 했지. 팀 노틸러스, 지금 돌아왔어. 그럼 보고는 프로페서가 해. 나는 아직 숨이 조금 가쁘거든. / 마슈 : 네모 씨, 많이 피로하신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 네모 프로페서 : 네~. 이동 중에 정체불명의 적에게 공격을 받아서요.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말이죠─── / (배틀) / 방해하는 거 BB잖아! 『그 선택을 존중하여 침묵을 지키고자 해요』는 대체…… / 네모 프로페서 : 네~. 별 이유도 없이 나타나서 하던대로 따끔한 맛을 보고 돌아갔어요~. / 네모 산타 : 뭐, 이유가 있어서 방해…… 아니, 경고하러 온 거겠지만. BB가 분탕질을 할 때는 대개 제3자의 선의를 지키려 할 때니까 말이야. / 네모 프로페서 : 그렇군요─. 허수잠항이 심도 5까지 성공했으니 그 이상은 관위(그랜드)의 벽이 있, (찡긋) / 네모 프로페서 : 그런데 이거, 오늘 배송 리스트예요~. 팀 노틸러스는 안전하고 클린한 잠수함~. 예정상으론 16시 전에 돌아오려던 게 BB의 영문 모를 방해 때문에 늦었지만요~. / 네모 산타 : 좋아. 보고는 마쳤구나. 우리는 이만 실례할게. ───프로페서. / 네모 프로페서 : 네 반성회─. 평상시부터 대화에 익숙질 않아서 또 저지르고 말았네요. 아, 저는 샵에도 나서고 있어요. 시간이 나시면 놀러와 주십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네모 산타 : 휴우, 간신히 목이 남아났어. (거츠가 없었으면 위험했지만) / 산의 노인 : 당연하다. 손대중을 하였으니. 너의 미래로 이어질 구세의 가호에 감사하거라. / 네모 산타 : ? 무슨 소리야. 산타클로스에 그런 속성이 있던가? / 산의 노인 : …………뭐 됐다. 그래서, 무슨 용건인가, 환령 네모. 앞으로 임할 만행에 앞서 죄가 있는 목을 정화하러 왔는가? / 네모 산타 : 그럴 리가 없잖아. 산타가 오는 이유는 하나뿐이야. / 네모 산타 : 너한테 전하는 선물이야, 산의 노인. 입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 산의 노인 : 당치도 않군. 나의 검은 죽음의 순간을 고할 뿐. 현세에 원하는 것은 이미 없다. 산타클로스란 것은 원하는 마음에 응하는 존재. 나의 혼에 그러한 잔향은 없다. / 네모 산타 : 그렇겠지. 이건 다른 분의 선물이야. 마음을 담아 만들었으니 꼭 전해 달래. / 산의 노인 : ! / 티아마트 : 하산은 여러 명이 있지만 노인은 늘 혼자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혼자라도 즐거워지도록 이걸. 마마, 마음에 들어 할, 거예요! / 티아마트 : ……마음에 들어 하면, 좋겠다. / 네모 산타 : 오세치구나. 곧 새해니까 딱 좋긴 하지. 신년 정초 사흘 동안 부엌에 서지 않아도 되도록 쉽게 상하지 않는 것만 담긴다고 들었어. / 산의 노인 : 우리의 교리에 그러한 것은 없다. 허나─── 창세의 어미가 쏟은 정성을 함부로 대할 수는 없지. ───상자는 추후 내 직접 돌려 주도록 하마. 주완 등의 미숙한 자들에게 이토록 중한 역할을 맡길 수는 없으니. / 네모 산타 : 그, 그래. 그래 준다면야 나도 편하지. …………. …………. 저기, 산의 노인. 실은, / 산의 노인 : 그런가. 목을 내밀어라. / 네모 산타 : 아직 아무 고백도 안 했는데!? / 산의 노인 : 그러한 경로로 나에게 찾아온 시점에서 너의 의중은 이해하고 있다. 인정을 바랄 필요는 없다. 그르치면 너는 사라진다. 이를 청산으로 삼으마. 나는 이미 관위가 아니기에 관여하지 않겠다. 다른 관위들도 개입하진 않을 게다. 한 명을 빼고 말이다. / 네모 산타 : …………성공할 거라 봐? / 산의 노인 : 이상한 말을 하는군. 어떻든 간에 세계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 힘이 못 미친다면 뼈를 추리기는커녕 이름조차 남지 않고 소멸하지. 허나 너는 원래부터 "그 누구도 아닌 자". 뒤처리도 불필요하다. ───이루어질지 여부를 두고 망설일 여지가 있는가? / 네모 산타 : 그래. 고마워, 노인. 쭉 마음 속에 있던 마지막 망설임이 사라졌어. / 산의 노인 : 허나 명심해라. / 산의 노인 : 나는 생과 사의 경계에 오래도록 머무른 끝에 경계와 동화되었다. 죽음에 너무도 접한 나머지 죽음과 동화되었다. 있을 수 없는 세계에 머무르면 그자 또한 있을 수 없는 존재가 되듯이─── 일어날 수 없는(불가시의) 사상을 일으킨 자는 일어날 수 없는(불가시의) 존재가 된다. 형이상의 세계에서는 신앙만이 무의미화하는 존재를 매어 두는 법. ───의의를 잊지 말거라, 선장. 까마득한 인과 끝에 우리가 재회하기 위해서 말이다. / 네모 너스 : 돌아오셨나요, 리더. 산의 노인에게 인사는 잘 하셨나요? / 네모 산타 : 그래. 상상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영령(인물)이었어. 우리가 앞으로 하려는 것도 그 사람한테는 아침 기도와 다를 바가 없나 봐. 우리의 시도는 용납되는 것인지를 물으러 갔는데, 그 망설임째로 받아쳤어. 요약하자면 "아무래도 좋으니까 네 뜻대로 해라"야. / 네모 너스 : 어머. 그거 참 가차없는걸요. 그럼 예정대로 갈 건가요? / 네모 산타 : 그래. 마린. 마스터한테 『오늘은 돌아가지 않는다』고 전달해 줘. 전원, 자기 자리로! 허수잠항 심도 7, 목표, 서력 2015년! 본 함은 지금부터 『약속의 시간』을 향해 시간 이동을 감행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네모 산타 : 다들 모였구나. 이제 선물 배달을 시작할 건데…… 그 전에 들어 줘. 내가 산타클로스를 맡기로 한 진짜 이유를. / 네모 산타 : 산타클로스는 산타클로스인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기적을 전할 수 있어. 원하는 자 모두에게 선물을 주고 그 해의 마지막을 좋게 수놓지. 그게 산타클로스의 기본 업무이자 존재 이유야. 가히 성야에 모이는 사람들의 소망이라 할 수 있어. 하지만 그건 산타클로스의 소망이 아니야. 어디까지나 사람들의 소망이지. 산타클로스 개인의 소망은 산타클로스의 기본 업무와 별개로 존재해도 되지 않을까. 즉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냐면─── / 네모 엔진 : 멍청아, 말이 길잖아, 캡틴 짜식아! 새삼 말하지 않아도 알거든. 우리끼리 멋대로 선물을 주고 싶은 녀석이 있단 거 아니냐! / 네모 마린 : 물론 마스터 말하는 거지! 심지어 지금 칼데아에 있는 마스터가 아니라 우리랑 만나기 전, 훨씬 과거의 마스터! / 네모 너스 : 그렇죠. 트리톤은 항해의 안전을 약속하는 바다의 아이니까요. 부적을 준다면 여행의 끝이 보이는 지금이 아닌 그 출발점에 주는 게 맞아요. 잠든 누군가의 머리맡에 작은 기적을 전하는 것. 그건 산타클로스다운 행동이에요. / 네모 베이커리 : 응, 설명하지 않아도 돼! 캡틴의 마음은 잘 전해져! 가장 선물을 전하고 싶은 사람한테 가장 좋은 선물을! ……맞지? / 네모 프로페서 : 네~. 『그 누구도 아닌』 산타클로스만이 가능한 멋진 아이디어라고 봐요~. 달성하는 건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요. / 네모 산타 : 다들─── 그래, 그 말이 맞아. 이건 이유라기보단 욕구야. 내가 전하고 싶은 상대는 현재에 없어. 아니. 정확히는 지금 전해도 의미가 없어. 현 칼데아에는 충분한 전력, 동료들이 모여 있거든. 도움이 필요할 때는 다른 자가 도움을 줄 수 있어. 하지만 과거의 칼데아는 그렇지 않아. 특이점 수복이 시작된 당시의 칼데아에는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없었어. 그러니─── / 네모 산타 : 2015년, 남극 칼데아 기지. 그 애의 긴 여행이 시작되기 전에 내가 표할 수 있는 소박하되 가장 큰 경의를 전하고 싶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네모 산타 : 이건 허수잠항이 가능한 환령 네모이기에 가능한 시도야. 과거에 간섭하는 행위는 그르치면 자신의 소멸로 이어져. 조금이라도 과거의 사상을 바꾸면 역사의 수복력이 우리를 자비 없이 "없던 것"으로 만들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네모 마린 : 저요 저요─! 2015년으로 갈 수 있다면 그 폭파 사건을 저지해도 되지 않을까─? / 네모 프로페서 : 그건 최악의 개찬이네요~. 칼데아 폭파를 저지할 경우, 현재의 칼데아도 소멸해요~. 과거 점프 중에는 『과거에 일어난 일은 단 하나도 바꾸어선 안 된다』는 게 원칙이에요. 애당초 평행세계에서의 활동 강도가 없는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단 하나도 바꿀 수 없다』는 게 정확하겠지만요~. 예를 들어 마린이 2015년 칼데아 기지에 침입해서 『과거에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으키려 할 경우… 그 순간, 마린이 사라져요. 『그 무엇도 바꿀 수 없고, 그 무엇도 더할 수 없다』 그게 이번 작전의 철칙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네모 산타 : 애당초 과거 좌표에 잠항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1년을 역행할 때마다 노틸러스는 압괴될 위기에 처해. 그 연층마다 우리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도 바뀌어. 그걸 감안하고서 내 욕구에 동의해 줄래? / 일동 : 물론이지! Aye Aye, 캡틴! / 네모 산타 : ───고마워. 그럼 작전 내용을 설명할게. 허수잠항으로 점프가 가능하다지만 과거로 이동하는 건 매우 어려워. 먼저 하루에 1년치를 이동하고, 성공하는 즉시 페이퍼 문으로 그 좌표에 핀을 꽂아 다음 출발 지점으로 삼겠어. 핀을 꽂으면 본 함(노틸러스)은 통상 시간에 부상하여 함체를 회복시키면서 선물 배달을 수행. 본 함은 그러면서 2015년까지 역행한 뒤, 가장 영기 강도가 높은 담당자가 현지 임무에 임할 거야. 여기까지 질문 있는 사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네모 마린 : ……그렇구나. 누구랑 말을 나눌 수는 있어? 운명을 바꿀 순 없어도 딱 한마디, 『고마워』란 말을 전하는 정도는…… / 네모 프로페서 :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어요. 상대방 입장에선 근거가 없는 감사와 태도는 그 뒤의 행동을 바꾸기 마련이거든요. 만일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 온다면, 그 내용은 『당시 칼데아 기지에서 당연한 것』이어야 해요. / 네모 산타 : 프로페서 말이 맞아. 그 때문에 침입에는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거야. 담당자는 단독으로 허수 바다를 헤엄치고, 남극 기지에 제로세일을 실시하여 기지에 침입.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으며 목적을 완수해야 해. 당일 칼데아 스태프의 스케줄표는 입수했어. 침입할 목적지, 루트도 미리 다 잡아 뒀고. 만일 스태프랑 맞닥뜨릴 경우에도 그 시각에 그 루트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스태프를 선발해 뒀어. 외견을 위장하는 변장용품도 지금부터 작성할 거야. 문제는 『변장한 인물』인 척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인데, 다행히 이 문제는 해결된 상태야. 걱정 안 해도 돼. 이상이 작전의 개요야. 다른 질문 있는 사람? / (침묵) / 네모 산타 : ───좋아. 지금부터 본 함은 특수 임무를 개시할게. 작전명, 『8years Snow Carol』. 다들, 잘 부탁해. 산타클로스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선물을 전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멀린 : 아아,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한 점 말이구나. 응. 슬프지만 사실이야. 너희가 그 아이에게 선물하려는 건 『과거 개찬에 미치지 않는 수준의 소박한 행운』이지. 앞으로의 싸움에서 불행을 겪지 않게 하고자, 대흉을 물리치는 부적, 드림 캐처를 심은 칼데아 제복을 누구에게도 들치지 않게 두고 가는 계획. 과거에 대한 어프로치의 참고 자료는 화석 발굴꾼 숙녀와 시바신의 권능 이야기. 한 치도 다르지 않게 제작된 제복은 실을 잣는 요정이 힘을 보탰어. 공교롭게도 물질전이 이론은 헛물을 켰지만, 이런 이야기에는 관대한 노인 공이 눈감아 줬지.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도 너희의 노력에는 의미가 없어. 『과거로 이동하여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제복을 바꿔친다. 이걸 입은 마스터가 선물을 받았다고 인식하지 않는 한 사실의 오차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 그 방법이라면 타임 패러독스 문제는 없어. 하지만 이와 동시에 효과도 거의 없지. 호부란 건 『소유자가 그 힘을 믿는 것』에 의해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해. 『가지고 있단 사실도 모르는 부적』은 위안거리조차 못 돼. 어디 보자, 가령 그 소유자가 매일 악몽을 꾼다 칠 경우, 그 기상을 1초 앞당겨 주는 수준의 『행운』에 불과하지. 효과가 없다는 건 그런 뜻이야. 이해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멀린 : 이야, 충고하러 왔는데 장애물 취급이라니. 이거 본격적으로 미움을 샀나? 그래도 무모한 작전 때문에 칼데아의 향후에 필요한 인재를 잃는 것도 간과할 수가 없지. 이쯤에서 그만두지 그래, 네모 군. 하루짜리(산타클로스)의 기적에 목숨을 거는 건 허황된 짓이야. 잘 풀려도 아무 효과가 없고, 딱히 누구한테 실망을 사는 것도 아니잖아. 과거로의 시간 이동 같은 부정 행위는 너답지도 않아. / 네모 산타 : 마음이 안 담긴 충고, 몸 둘 바를 모르겠는걸, 마술사 멀린. 허수잠항 중에 굳이 행차해 줘서 영광이야. ───그래서, 뭐라고 했지? 잘 안 들렸는데, 다시 확인 좀 할게. / 멀린 : 아아,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한 점 말이구나. 응. 슬프지만 사실이야. 너희가 그 아이에게 선물하려는 건 『과거 개찬에 미치지 않는 수준의 소박한 행운』이지. 앞으로의 싸움에서 불행을 겪지 않게 하고자, 대흉을 물리치는 부적, 드림 캐처를 심은 칼데아 제복을 누구에게도 들치지 않게 두고 가는 계획. 과거에 대한 어프로치의 참고 자료는 화석 발굴꾼 숙녀와 시바신의 권능 이야기. 한 치도 다르지 않게 제작된 제복은 실을 잣는 요정이 힘을 보탰어. 공교롭게도 물질전이 이론은 헛물을 켰지만, 이런 이야기에는 관대한 노인 공이 눈감아 줬지.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도 너희의 노력에는 의미가 없어. 『과거로 이동하여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제복을 바꿔친다. 이걸 입은 마스터가 선물을 받았다고 인식하지 않는 한 사실의 오차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 그 방법이라면 타임 패러독스 문제는 없어. 하지만 이와 동시에 효과도 거의 없지. 호부란 건 『소유자가 그 힘을 믿는 것』에 의해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해. 『가지고 있단 사실도 모르는 부적』은 위안거리조차 못 돼. 어디 보자, 가령 그 소유자가 매일 악몽을 꾼다 칠 경우, 그 기상을 1초 앞당겨 주는 수준의 『행운』에 불과하지. 효과가 없다는 건 그런 뜻이야. 이해했어? / 네모 산타 : 그건 처음부터 익히 알던 거야. 내가 확인한 건 그 전 내용이지. 『하루짜리(산타클로스)의 기적에 목숨을 거는 건 허황된 짓이야』 그게 네 진심이라면 전투를 재개할게. 허황된 짓이 아님을 증명하겠어. / 멀린 : 진심이야?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오차 같은 행운을 위해 네가 소멸할 수도 있는 과거 개찬을 시도한단 게? 수지가 안 맞아. 완수해도 결과는 이미 나와 있는데(무엇 하나 바뀌지 않는데)? / 네모 산타 : 그래. 이런 짓을 안 해도 칼데아는 잘 완수할 거야. 내 행위는 칼데아의 승리에 어떠한 기여도 못 해. 하지만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야. 뒤에 출발한 자가 앞서 나아간 자에게 보답한단 건 그런 걸 따져서 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보답과 기쁨을 얻을 기회는 이미 지났지. 우리한테는 처음부터 『동료』라는 자리가 없어. 그래도, 그 사람들의 도움이 되고 싶단 생각을 그 애는 했어. 그 행위 자체가 보수라며 미소 지었어. ……그래. 비록 아주 작은, 시바조차 관측할 수 없는 오차일지라도 나는 그 여분이 무의미하지 않으리라 믿어. 나는 그걸 위해 폭풍에 뛰어드는 인간의 용기를 존경해. ……한 소환자의 인생이 그랬듯이. 한 잔의 평안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것을 허황된 짓이라고 지껄이게 두진 않겠어. / 멀린 : …………그래. 내 천리안은 『현재』를 보는 힘이지. 흐리게 보이던 건 흡혈종이라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그런 거였구나. 실례를 범했는걸, 정정할게. 『허황되어 있을수록 멋지다』고. 아니. 진정으로 어리석은 건 나였나 봐. 노인 공은 이런 선택을 삐끗하지 않는단 말이지. 찬물을 끼얹어서 미안해. 어서 가도록 해, 영령 네모. 네 소망은 내가 기억할게. / 네모 산타 : 그거 고마운걸. 충고하러 와 준 점 자체에는 나도 감사하고 있어. / 멀린 : 아 참, 그래. 건너편에 도착하면 그 남자에게 말 좀 전해 줘. 딱 한마디, 『바보 아니야?』라고 말이야. 아마 죽이 맞을 거거든, 너희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나머지 8시간 분량 거리에 도달한 시점에서 노틸러스의 해치를 통해 단신으로 허수 바다에 나왔다. 이 앞은 노틸러스로 갈 수 없다. 남극에 잠수함이 부상하면 시바에게 관측된다. 칼데아 기지에 부상하는 건 나 혼자, 최소한의 장비여야 한다. 시간축을 역행하고 있기 때문에 공간이 격류처럼 굽이치며 안쪽(앞)으로 가려 하는 몸에 엄습하고 있다. 하반신을 인어로 바꾸어 믹서기 같은 공간류를 헤엄쳐 갔다. / 네모 산타 : ───, ──────. / 온몸에 감기는 부(마이너스)의 냉기와 조금이라도 루트에서 벗어나면 소멸하리란 중압감. 허수공간을 헤엄치는 건 익숙하지만 이에 시간 이동이 더해지면 경우가 달라진다. 웬만한 영령은 견딜 수 없다. 흐름에 거스르는 건 고사하고 버티고 있기만 해도 소모된다. 허용된 활동 시간은 60초. 바닷속에서 1초를 이토록 길게 느낀 적이 없다. / 네모 산타 : ───, ──────. / 현기증 때문에 시야가 차단되었다. 공포 때문에 의식이 상실되었다. 이를 꽉 깨물며 바스러진 오감을 강제로 정상치까지 되돌렸다. 목적 좌표까지 나머지 7시간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있다. 남은 활동 시간으로 과연 제때 맞출 수 있을까. 애당초 이 영기가 남은 시간 동안 유지되긴 할까. 이 작전에는 마진이 없다. 영기가 유지되는 건 60초가 한계라 판정했으며,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시간도 최단이 60초.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단 한 번의 감속도 용납되지 않는다. 2015년으로 향하는 흐름으로부터 새끼손가락 하나라도 삐끗할 경우, 그 시점에서 작전은 실패하고 이 몸은 흩어진다. 말 그대로 결사행이다. 이성과 광기로는 이런 작전을 감행할 수 없다. 그런 난항에 도전할 만큼의 보수가, 리턴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무엇을 이 작전으로 얻을 수 있는가. / 멀린 : 『그래. 그 방법이라면 타임 패러독스 문제는 없어. 하지만 이와 동시에 효과도 거의 없지』 / 네모 산타 : ───, ──────. / 공간류의 너울이 더욱 격해졌다. 하얀 벽처럼 앞길을 막아섰다. 그 안에서 문득, 누군가의 기억을 엿보았다. / 다 빈치 : 아, 그래도 마스터 후보란 호칭은 적절하지 않지. 원래 후보였던 건 너잖아. / (삐빅) / 다 빈치 : 응? 어, 통신이네. 여보세요? 카독이 깨어났다고? 건상 상태도 양호해? 그거 희소식인걸! 얼른 관제실로 데려와 줘! 좋은 소식이야, (플레이어)! 카독이 회복됐어! 이제 너도 『예비』로 돌아갈 수 있어! 우리도 내비게이트하기 편해지겠는걸! / (치직) / 뫼니에르 : 뭐? 그런 건 필요 없어, 필요 없어! 트레이닝이나 미션은 다 예전에나 해야 했지. 너, 소양도 없는 일반인이니까 이제 억지로 노력 안 해도 돼. 뒷일은 우리한테 맡기고 방에서 편히 지내! / (치직) / 고르돌프 : 로스트벨트 주민 의견에 일일이 귀를 기울이지 마라. 애초에 힘든 건 우리가 더 힘들지! 우리는 범인류사, 올바른 루트를 탄 승리자야. 실패해선 안 돼……. 안 된단 말이야……. 하지만 12명만 가지고 뭐가 가능하지……? 부흥이고 번영이고 다 불가능하잖아! 앞날이 캄캄한 건 자네도 알지 않나! 이런 고독과 중압을 그것들이 알기나 하겠나!? 양보는 그것들이 해야지! 소멸은 그것들이 해야지! 그깟 고통은 우리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니야! / (치직) / 오베론 : 응. 너 조금 이상해. 몇 번이나 죽을 고생을 하고 그때마다 운 좋게 목숨을 부지했지. 몇 번이나 세계를 저버렸고 그때마다 악운 덕을 봤지. 많은 생명을 죽게 두고 많은 세계를 죽였어. 그만한 짓을 저질러 놓고 아직도 제정신이라니. / (치직) / 네모 산타 : ───아아. / 멀린 : 『가령 그 소유자가 매일 악몽을 꾼다 칠 경우, 그 기상을 1초 앞당겨 주는 수준의 『행운』에 불과하지』 / 네모 산타 : 충분한, 보수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칼데아스 : ───염기 배열  인간 게놈으로 확인 ───영기 속성  선성·중립으로 확인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인리계속보장기관 칼데아. 지문 인증 성문 인증 유전자 인증 클리어. 마술회로의 측정…… 완료하였습니다. 등록명과 일치합니다. 당신을 영장류의 일원으로 인정합니다. 반갑습니다. 당신은 오늘의 마지막 입관자입니다. 부디 좋은 시간을 보내 주십시오. / 이날, 48명째 마스터 후보가 칼데아에 입관했다. 마술사로서의 소양은 전무하지만 매우 높은 레이시프트 적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급히 스카우트된 일반인이다. 사실 레이시프트에 의한 첫 특이점 조사에는 A팀을 비롯하여 D팀까지의 마스터가 모두 갖추어져 있다. 『코핀 48기』의 숫자를 채우기 위해서만 스카우트된 신인 마스터 후보에게 특별한 관심을 품은 이는 단 한 명도 없었으리라. / 그렇기에 공작은 문제없이 성공했다. 입관 검사 뒤에 장착하는 마스터용 제복을 내가 마련한 제복과 바꿔쳤다. 이 뒤에는 칼데아 활동 기록상으로 쭉 물자 부족이기 때문에 최소한 2017년 1월까지 제복 지급이 없다. 칼데아가 통상공간으로 돌아온 뒤에는 헌옷으로 처분된다 하더라도, 그때까진 사용될 것이다. / 엘론 : 어? 너, 이런 구획에서 뭐 해? / ??? : 숨 돌릴 겸 휴게실에서 커피 마시고 돌아가는 길이야. 너야말로 자리에서 벗어나서 뭐 해? 입관 게이트에 안 있어도 되겠어? / 엘론 : 잠깐 볼일이 생겨서 자리를 비운 거야. 오늘은 방문 예정자도 더 없을 테니까 뭐 어때, 조금쯤은. / ??? : 하긴 그래. 웬만한 직원은 관제실에 모여 있으니. 감시할 필요도 없어. / 엘론 : 너는 관제실에 안 가? / ??? : 난 만년 창고지기잖아? 레이시프트 실험엔 흥미 없어. 마술사 간의 기싸움에 신물이 나서 이런 외진 연구시설에 취직한 몸이거든. 레이시프트가 성공한 순간, 마스터들에 의한 이권 싸움이 터질 게 불 보듯 뻔해. 그런 거 더럽게 귀찮잖아. 난 어느 파벌에도 엮이기 싫어. / 엘론 : 뭐 그렇지. 기본적으로는 아니무스피어의 비닉 기술이지만 세세한 부분에 각 부문의 기술이 쓰였으니 말이야. 다른 군주(로드)가 파견한 스파이도 있을 거고. 하긴 너랑은 안 맞겠다. / ??? : 그치. 그래서 난 창고로 돌아갈 거야. 그럼 간다, 엘론. ……예정이 없다고 자리(정문)에서 벗어나지 마. 소장한테 들키면 또 된통 혼날걸. / 엘론 : 그래 그래. 충고 고마워. / (엘론 퇴장) / 대화는 매우 자연스럽게 끝났다. 여기서 엘론과 조우하는 것도 다 예상했다. 그야말로 계획대로. 이제 남들 이목이 없는 곳까지 이동해서 허수공간으로 잠─── / 밝은 목소리 : 여어, 안녕. 너도 휴게실에서 돌아가는 길이야? / ??? : ──────. / 온몸에 작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상정 외이자 예상 외의 인물과 조우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백의의 남성 : 참 난감하지. 칼데아 분위기가 따끔따끔해.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을 것 같아. 그래도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다들 이날을 위해 힘써 왔으니까 말이야. 곧 마스터들과 스태프들을 집합시킨 자리에서 소장의 연설이 시작될 거야. 중립파인 너는 흥미가 없겠지만 출석 정도는 하도록 해. 소장이 조금은 좋게 봐 줄걸. / ??? : 아뇨, 이대로 문라이트 룸─── 아니지, 창고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런 자리에 선 소장님은 보기 싫은지라. 평상시 소장님은 싫지 않지만요. / 백의의 남성 : 내 말이 그래! 너는 여전히 직설적으로 말하는구나! 그거, 의견함 같은 걸 통해서 소장한테 말해 줘. 내가 말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거든. / ??? : 안 좋아한다고 말해도 되는 겁니까? / 백의의 남성 : 거드름 피우지 않을 때는 싫지 않단 부분을 말이야. 『연설 중인 소장』을 가장 싫어하는 건 올가마리 본인이거든. 너 같은 포지션에 있는 직원이 그런 말을 하면 조금쯤은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픈 마음이 들 수도 있어. ……그런데, 아까부터 걸리던 건데, 너─── / ??? : 뭐, 뭡니까? / 백의의 남성 : 엄청나게 지쳐 있지 않아? 그게 막, 걸어서 지구를 한 바퀴 돈 것 같은데. / ??? : 그냥 커피나 마시러 왔을 뿐입니다. 보십쇼. 안색, 멀쩡하잖습니까. / 백의의 남성 : 어, 그래? 내 착각이었나…… 네 뒷모습이 그런 느낌이던데. 미안, 의사로서 큰 추태야. 분위기만 보고 검진하면 안 되지……. / ??? : ……진심으로 기죽지 마십쇼. 뭐, 지치긴 했습니다. 어느 정도는요. 방금까지 중요한 안건을 수행했는지라. 중대한 업무니까 힘들 수밖에 없죠. / 백의의 남성 : 그래. 그거 고생이 많았구나. 하지만 무리하는 건 좋지 않아. 그게 끝났으면 그 다음에는 가볍고 편한 일을 하자. 일인 이상은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즐겁지 않은 건 문제야. 모두를 위한 큰 일을 마친 뒤에는 너 자신을 위한 즐거운 일을 해. 그게 친밀한 동료와 즐길 수 있는 거라면 더욱 좋고. 너한테도 좋고, 그 동료한테도 좋아. / ??? : ───동료가, 방금 이야기하고 관계가 있습니까? / 백의의 남성 : 아. ……미안, 방금 말도 그냥 나온 소리야. 너, 혼자 되고 싶어 하는 타입으로 보이길래. 하지만 이런 짧은 대화로도 알 수 있을 만큼 너는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너를 높이 평가하고 있을걸. 힘들 때는 힘을 보태 줄 거야. 서로 도우며 웃을 수 있는 기회는 최대한 소중히 챙겨. / 백의의 남성 : 시간이 나면 의무실에 와. 팔팔하다면 문제없지만, 만일의 경우도 있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남성은 그만 가 보겠단 말을 남기더니 손을 흔들고 걷기 시작했다. 그 뒷모습에 저도 모르게 말을 걸었다. / ??? : 저기, 질문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 백의의 남성은 『응?』이라는 얼빠진 목소리를 내며 뒤돌아섰다. / ??? : 이건 제가 아니라 제 친구 이야기인데─── / 그런 서두를 깔며, 단도직입적으로, 『같지만 다른 한 세계와 다른 세계의 생존경쟁』 이야기를 했다. 질문의 핵심은 그 세계의 성질이 아닌 그 경쟁에 직면하여 세계에 종지부를 찍는 처지가 된 『제삼자』다. 그 『제삼자』의 행위는 선악 중 어느 쪽인가. 이 인물이라면 어떻게 평가할지, 그게 몹시 궁금했다. / 백의의 남성 : 으음…… 그거, 무슨 영화 이야기라도 돼? 너무 복잡해서 쉽게 의견을 내기가 힘든데…… 살아남는 건 한쪽뿐이고 싸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게 전제라면 그 『제삼자』에게 선악을 물을 수는 없어. 묻는 건 다른 거여야 해. 적대하는 자가 인간인 이상, 거기에는 가치관의 충돌이 발생해. 옳고 그름을 가리는 거지.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신이 옳다고 여기기 마련이야. 옳다고 여기는 것밖에 못 한다고도 할 수 었지. 그래서 서로서로가 무슨 대의명분을 내걸어도 대립하는 이상은 상대방 쪽이 옳지 않은 게 돼. / ??? : ……뭐가 어쨌든 옳지 않은 것은 발생한다. 그건 적대하는 상대이자, 그 상대와 적대하는 자기 자신이기도 하다. 그게 비록 선량한 인간이라도 생존경쟁인 이상은 절대적으로 옳을 수 없다…… 그런 뜻입니까? / 백의의 남성 : 맞아. 그 점은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들 쪽이 『정답』이라고 여겨선 안 돼. 살아남은 자가 옳은 게 아니야. 그건 그저 『그 후』의 권리를 얻었을 뿐이거든. / ??? : 사람 간의 생존경쟁은 옳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거구만요. 그렇다면 옳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런 건 어디에도 없는 겁니까? / 백의의 남성 : 있어. 지금 그렇게 고민하는 네 마음에. / 『살아남은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 백의의 남성은 그것을 옳은 것이라고 했다. 그건 뒤집어 말하면 『그런 사람들이길 바란다』는 소망이기도 했다. 식상한 대답. 식상한 케어. 그러나 그 말은 비할 바 없는 확신에 차 있었다. 마치 많은 전쟁, 많은 경쟁을 목도해 온 산 정상에 사는 현자와도 같이. ??? : ───제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친구 이야기죠. / 백의의 남성 : 아 참, 그랬지 그랬어! 응, 기운 차려! / 뭘 가지고 기운 차리란 건지. 완전히 내 이야기인 줄 알고 있다. ……이 인물과 1년 동안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면 뭐, 도량이 넓어질 것 같긴 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백의의 남성 : 그럼 나는 이만. 이래 봬도 의료 부문의 톱이거든. 소장한테 쫓겨날 것 같긴 하지만 이대로 관제실에 출석하러 갈게. / ??? : ───잠시만요. 저기, 이상한 요구입니다만. 가진 것 중에 예비 물품 뭐 없으십니까. 볼펜처럼 얼마든지 대체가 되는 걸로요. / 백의의 남성 : 아아, 그거라면 많이 가지고 있어. 언제 현장에 나서도 되도록 말이야. 이거면 돼? / ??? : 가능하면 한 쌍 더 주십쇼. 저도 창고지기 업무 중에 쓰고 싶은지라. / 백의의 남성 : 물론 좋지, 부족해지면 얼마든지 말해 줘! 내 유능함을 평가해 준 것 같아서 기쁜걸! / ??? : 딱히 그쪽 업무 평가하곤 상관없습니다. ……나 참, 바보 아닙니까. 그렇게 뭐든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점 말입니다. 뭐, 저도 본받고자 하지만요. / 백의의 남성 : 그래? 고마워. 기운을 주려고 했더니 오히려 기운을 받았는걸. 그럼 이제 정말로 가 볼게. 좋은 하루 보내, 뫼니에르 군. / ───백의가 멀어져 갔다. 다신 만날 일이 없으며, 처음부터 만날 일이 없는, 이름을 물을 수조차 없는 인물에게 경례를 바쳤다. 이 뒤의 사상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 내가 이렇게 도달했듯이, 남성 또한 『약속의 시간』으로 걸어 나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9 16:00 7일째 마이룸 / 마슈 : 전날 일이 있어서 오늘은 1시간 더 일찍 귀환했어요. 이렇다면 여유롭게 네모 씨 분들의 귀환을 기다릴 수 있─── / (문 개폐음) / 네모 산타 : 어. 오늘은 빠르구나. 아직 안 돌아왔을 줄 알았는데. / 고생 많았어, 네모 산타 / 네모 산타 : ……다녀왔어. 뭐, 일은 아직 안 끝났지만. / 마슈 : 고, 고생 많으셨어요, 네모 산타 씨. 다른 날보다 2시간 정도 이른 귀환이네요. 무슨 특이한 일이라도 있었나요? / 네모 산타 : 응, 뭐.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 …………………………. / 산타 씨? / 네모 산타 : 아니. 창피해할 때가 아니지. 리더답게 단호히 말할게! 실은 오늘 내내 선물 배달을 못 했어. 그게 산타답지 않은 실수 같길래. ……뭐, 그건 사소한 문제라 치고. 한참 늦은 감은 있는데…… (플레이어). 마슈. 나는 너희도 산타클로스란 점을 경시하고 있었어. 그 착오를 바로잡고 싶어. ……그게, 정말로 늦긴 했는데. 선물, 아직 남아 있으니까 같이 배달 다녀 줄래? / 물론이지! 쉰 만큼 엄청 힘낼래! / 네모 산타 : 둘 다 좋은 대답이야. 시간이 없어. 바로 배달을 재개하자. 오늘 밤은 심야까지 걸릴 거야. 방한 대책으로 야식을 든든하게 준비해 둬. 물론 나도 준비해 뒀어. 즐거운 일로 만들어야 하거든. 배달을 다 마치고 나면 둘한테 소소한 선물을 줄게. / 마슈 : 선물인가요? 그건 기대되네요. 어떤 건가요? / 네모 산타 : 그건 볼 때까지 기대해 줘. 한 번뿐인 성야라면 추억도 선물이 되지. 창고지기를 하다 발견한 재고지만, 지금 너희에게는 눈부신 선물이 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 このWikiのTOPへ
  • 全ページ一覧
  • アットウィキTOP
  • 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2019 AtWiki,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