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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로 코토미네 보조페이지1

타입문 백과

시로 코토미네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5年05月26日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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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쿠사 시로의 능력

■ 본래 서번트로서의 능력에 관해서. 그야말로 딱 삼류 서번트다.
→ 애초에 서번트로 소환될 가능성도 낮으며 적성은 아슬아슬하게 캐스터 클래스가 되는 정도다. 룰러로 소환될 적성도 없었으나 아인츠베른의 어거지로 룰러로 소환되게 되었고, 이후 룰러로 소환되었다는 기록이 남았기에 룰러로 소환될 적성을 획득하였고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도 룰러로 소환된다.(*1)
→ 영령으로서 지닌 보구는 오른팔 악역포식, 왼팔 천혜기반이다. 두 팔을 보구 하나인 셈 친다. 기본적인 기능은 어떤 마술기반이던 접속 가능해 어떤 마술이나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오른팔은 심안(真) 왼팔은 심안(爲)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세례영창을 강화하는 기능도 있다.(*2) 덤으로 오른팔은 미래시 등의 전투 보조 기술이 달려 있고 왼팔은 자신에게 노화를 멈추는 등의 보강 효과를 부여한다. 둘을 조합하면 만능이지만 결정타를 먹일 수단이 없고 , 모든 마술을 쓴다 해도 어느 정도 쓰는 게 한계라 캐스터(메데이아) 같은 1급 마술사에게는 애들 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고로 서번트로서의 시로는 2류다. 하지만 이 두 보구의 힘으로 대성배를 개조할 수 있기에 인류구제를 위한 필소요소가 되었다. 한편 이는 생전에 부렸던 기적이 보구로 승화한 것이다.(*3)(*4)
→ 2류라는 평 답게 순수한 전투능력은 보잘 것 없다. 지크는 자신이 지크프리트로 변신하면 시로 코토미네를 한 칼에 죽일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대련을 해 본 라이더(아킬레우스)는 간단하게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 판단했으나 두 종류의 심안과 미래시까지 달려 있는 보구 덕에 어떻게든 3분 정도 버텨냈다. (*5)
→ 룰러 클래스의 고유능력 대마력은 보정량이 상당해서 마술과 큰 연이 없어 보이는 시로 코토미네가 A 랭크를 갖고 있다. 단 교회의 비적에 전혀 효과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6)
→ A 랭크의 계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안 내용은 타인에게 믿게 하기 어렵지만 C- 랭크 카리스마의 힘을 빌려 동료라면 믿게 만들 수 있다.(*7)(*8)
→ 오른팔 악역포식, 왼팔 천혜기반의 응용 보구 트윈 암 빅 크런치가 있다. 강력하지만 지극히 많은 마력을 소비해서 마스터 외 별도의 마력공급원이 없으면 제대로 못 쓰는 결함 병기다. 자세한 내용은 트윈 암 빅 크런치 항목을 참조할 것.(*9)
→ 랜서(재규어맨)처럼 비상식적인 자에게 약하지만 보통의 상대라면 우선수순과 합리성을 갖고 사고를 이해해 틈을 찌를 수 있다. 캐스터(길가메쉬)의 말로는 그렇기에 누군가와 공투하는 것을 잘 한다고 한다.(*10)

■ 오른팔 악역포식, 왼팔 천혜기반이 마술기반에 접속한다는 본질은 초 단위로 변질하는 마술회로 쪽에 있다. 즉 뭐든 접속 가능한 시로의 변종 마술회로는 대성배와 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성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한편 생전은 물론, 서번트로 소환되어서도 시로 코토미네는 자신의 팔이 기적을 행사하는 원리를 알지 못 했다. 무의식으로 행사하던 것을 수육해서 60년 간 자신을 분석해서야 겨우 깨달았다. 이 특질 때문에 시로가 평범한 마술사였다면 마술협회에 끌려 가 봉인지정 됬을 거라 한다.(*11) 마술회로 성능 자체는 평범한 마술사보다 훨씬 뛰어나다.(*12)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의 3차 성배전쟁에서 싸울 적에는 룰러 클래스의 특권인 신명재결을 갖고 있어 치트에 가까웠다.(*13) 그렇게 싸워서 승리자가 되어 수육하고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마스터로 참가했다. 아무튼 여기 참가한 이후의 특기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수육한 이후로도 대마력과 진명간파는 그대로 갖고 있지만 서번트로 참가한 게 아니므로 치트 스킬 신명재결을 쓸 수 없기에 절대적인 메리트는 사라졌다.(*14)
→ 어느 검호가 애용한 일본도를 갖고 있다. 캐스터(셰익스피어)의 인챈트 효과로 랭크 C의 보구 취급이다. 평소에 숨길 수 있으며 소환이 가능하다.(*15) 후에 이 검의 정체는 아규 쥬베가 애용한 미이케텐타미츠요로 밝혀졌다.(*16)
→ 시속 60km를 넘은 속도로 달릴 수 있다.(*17) 흑건의 투척 속도는 인간으로서 훌륭하다. 마술을 조합하여 튕겨내진 흑건이 다시 적을 찌르는 묘기를 부린다. 검술 실력은 평범하다.(*18)
→ 랜서(카르나)는 시로의 역량이면 아쳐(아탈란테)의 화살 정도는 피하거나 막아내거나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거라 평했다.(*19)
→ 막 수육했을 적에는 자신은 마스터를 잃었으니 평범한 인간 정도의 힘 밖에 없다고 말했다.(*20)
→ 수육한 후 성당교회에 소속되어 활동한지라 마스터로 참가해서 흑건과 세례영창을 사용한다.(*21) 성인으로서는 모조품에 가깝기 때문에 그 격은 룰러(잔 다르크)보다 아래다. 그렇다 해도 성인이기 때문에 흑건과 세례영창의 위력이 특출나게 높다.(*22) 모조품이라서인지 성인 스킬은 없다. 대신인지 세례영창이 스킬로 달려 있다.

■ 성배전쟁(아포크리파)의 최종 결전에서 영령으로서의 복장으로 갈아 입고 전투에 임한다. 뒤로 묶은 백발에 생전 걸친 붉은 진바오리로 가슴에 십자가 2개가 달려 있다. 이 상태라면 어쌔신(세미라미스)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왕의 품격이 있다 한다.(*23)
→ 대성배를 완전히 장악해 그 힘을 오른팔 악역포식, 왼팔 천혜기반로 사용한다. 일명 하늘의 철퇴라 불리는 응용법은 단순한 마력의 덩어리가 청백색 빛을 내며 거인의 팔 처럼 시로의 등 뒤에 떠올라 적을 덮친다. 그 위력은 버서커(스파르타쿠스)가 크라잉 워멍거로 마지막으로 날린 위그드밀레니아 성채를 반파시키고 전장의 골렘, 호문쿨루스, 용아병들을 소멸시킨 그 대성보구에 필적하는 공격과 맞먹는다. 그런 것을 잔탄 제한 없이 계속해서 날려댄다.(*24)(*25)
→ 룰러(잔 다르크)가 라 퓌셀을 발동하자 대성배의 백업을 사용한 쌍완 영차수렴의 바리에이션인 우완 영차수렴을 써서 한 팔을 내 주고 대성배가 8할 파괴되었지만 어떻게든 막아낸다. 살아남았지만 뇌가 손상되었고 이후 지크와의 연전이 이어진다. 전력은 통상의 5할로 줄어들었다.(*26) 이 상태에서 세이버(지크프리트)의 검술의 2할을 재현한 지크를 상대로 우세를 점했다.(*27) 더욱 버서커(프랑켄슈타인)화가 진행되어 주위 마력을 흡수하고 전격을 뿜는 지크와는 호각으로 싸웠다.(*28)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소환될 적에 대해서.
→ 신명재결의 상실은 통상의 성배전쟁에서의 이야기로 이 세계처럼 성배전쟁이 아님에도 서번트로 소환되면 사용할 수 있다.(*29)
→ 꼬마 길가메쉬와 싸우면 영격은 꼬마 길가메쉬가 위지만 시로 쪽이 룰러 클래스라서 승부가 나지 않는다.(*30)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서 수육한 후 흑건을 사용한 경력이 있기에 후에 서번트로 소환되면 생전과 연이 없던 흑건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31) 그래서 인게임에서 막 던져댄다.


이외, 시로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어쌔신(세미라미스)와의 관계에 대해서.
→ 남자와 여자를 무시하는 어쌔신(세미라미스)은 자기 기준으로 남자와 여자 어느 범주에도 안 들어가는 시로를 보고 큰 호감을 가져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 겸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32)
→ 처음 소환될 적에는 시로가 승리나 패배나 관심없다 하자 다른 마스터 구할까... 하고 고려했다.(*33)
→ 시로가 구제를 이루고 나면 왕 자리를 넘겨준다 하자, 어쌔신은 자신의 마스터라면 세계의 왕이 된다는 포부를 가졌으면 하기도 하고, 동시에 왕이 되겠다고 선언하면 변덕으로 확 죽여버릴까 등의 생각을 하곤 했다.(*34) 죽기 전에 시로가 고백하기를 사실 왕으로 만들어 줄 생각은 없었으며 무슨 일을 당해도 사과하려 했다 한다. 납득하지 않고 자신을 죽여도 상관 없었다고 한다. 그걸 들은 어쌔신은 시로가 죽기 때문에 자신이 달성한 미래를 못 볼 테니 그걸 거짓말에 대한 벌로 쳤다.(*35)
→ 가난한 자의 견식이 보증하는 랜서(카르나)의 말로는 '너가 얀데레라도 아닌 이상 사랑하는 시로 코토미네에게 배신이나 위해는 못 가하겠지' 라 한다. 세계 최초의 독살 전승을 지닌 세미라미스는 배신자로서의 프라이드가 침해당하자 분노하다가, 생각해 보니 400년 전에 후회를 버려 배신당하건 말건 웃고 넘어갈 터인 시로 코토미네를 떠올리고 그런가... 하고 납득했다.(*36)
→ 히가시데 유이치로는 이 둘을 SF 소설 고양이와 지구본에 나오는 강한 고양이와 그걸 지켜보는 고양이의 관계성에서 따 왔다 한다. 돌아보지 않고 똑바로 나아가는 인간과 그 뒷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을 돌아보지 않기에 마음에 든다는 인간의 연애라 하기도 우정이라 하기도 단정짓기 어려운 관계성이 자기 취향이라 한다. 고로 이 둘의 관계성이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 나온 인물들 중 가장 마음에 든다 한다.(*37)

■ 랜서(카르나)와 적의 진영의 허수아비 마스터, 즉 로트웰 베르진스키, 진 람, 펜텔 형제, 핀드 볼 센베룬에 대해서.
→ 어쌔신(세미라미스)가 먹인 독에 의해 제정신인 상태에서 환상의 세계를 본다. 령주를 빼앗기 전에는 다른 적의 서번트들이 마스터의 이상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직접적인 위해를 입히지 않은 건데, 가장 오래 된 독살의 전승을 가진 어쌔신 조차 어려운 전제조건이라 언제 정신을 차릴 지 위태위태했다. 처음부터 마스터를 배신한 캐스터(셰익스피어), 정상적인 사고 판단이 불가능한 버서커(스파르타쿠스), 독을 피해 도망친 세이버(모드레드)와 시시고 카이리를 제외한 3인의 서번트 중에서 아쳐(아탈란테)와 라이더(아킬레우스)는 시로 코토미네의 이상과 계획에 찬동해 자기 마스터를 버렸으나 랜서(카르나)는 마지막까지 그들을 보호했다. 쓸모가 없어진 5인을 죽이려 한 어쌔신(세미라미스)는 자기도 모르는 속내를 랜서가 정확히 지적해 주자 뭔가 느꼈는지 죽이는 걸 그만두었다.(*38)
→ 거짓을 판별하는 카르나의 눈을 속이기 위해 마스터 권한을 빼앗아 가기 전에는 잘 대해 줬으며 일련의 과정은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 시로가 전하는 뻔해 보이는 거짓 전황(흑의 진영 서번트 5체를 쓰러뜨리고 마스터들을 포로로 잡았다. 성배전쟁에서 이겼지만 대성배가 정지해서 소망을 빌 기회가 사라졌다)을 받아들여, 전쟁에서 이겼다고 받아들인 그들은 자신의 서번트의 소유권과 령주를 '평화적으로' 시로 코토미네에게 넘겼다.(*39) 일단 령주 양도가 끝나자 카르나는 마스터 변경에 찬동 안 하지만 원 마스터가 성배를 원하고, 대성배가 보관된 허영의 공중정원을 지키면 원 마스터의 성배를 원하는 소원에 대충 부합하는데다 지키고 있으면 승부를 겨루고 싶은 세이버(지크프리트)(로 빙의한 지크)와 결착을 지을 수 있을 터이니 시로 코토미네에게 불만 없이 협력했다.(*40)
→ 최종결전에서 랜서(카르나)는 3분 내로 지크와 승부를 내는 대신 5인을 탈출시켜 달라 부탁했다. 흑의 진영 측은 사실상 자신이 일방적으로 손해 보는 부탁을 한 랜서에게 어이없어 하면서도 승낙하여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가 허영의 공중정원에 설치된 마법진으로 공간전이하여 5인을 보호했다. 이 5인을 보호했기에 모든 것이 끝난 후 위그드밀레니아는 성배전쟁(아포크리파)를 벌인 일을 포함해서 조직이 존재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취급해서 전원 죽임당하는 일을 면했다. 이는 5인이 마술 세계에서 힘과 권력이 있는 부류이며 이 꼬라지를 당한 것이 한심하기 그지 없는 꼴이라는 부분이 작용했고, 구체적으로는 힘 있는 핀드 가문이 핀드 볼 센베룬의 흑역사를 지워버리려고 '없던 일로 하자' 고 밀어붙인 부분도 있다 한다.
→ 카르나는 시로 코토미네가 자기 마스터의 대리인이라 둘러댈 적에도 시로의 명령에 순응했다. 룰러(잔 다르크)를 죽이라는 명령도 그러려니 하고 받아 갔다.(*41)
→ 본래 마스터들은 맥거핀 취급인지 4권에서 공개된 적의 진영 서번트 스테이터스에서도 그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스테이터스 상으로 세이버(모드레드)를 제외한 적의 진영 서번트들의 마스터는 죄다 시로 코토미네로 되어 있다.

■ 그 외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수육한 후 코토미네 리세이의 호의로 그의 양자가 되어 사회적 입지를 확보했다. 대성배로 뭔가 벌일 거라는 것은 숨기고 리세이의 도움으로 제8비적회에 들어가 이것 저것 수집했다.(*42) 코토미네 리세이의 양아들이라 하지만 친아들인 코토미네 키레이와는 큰 교류가 없다.(*43) 후에 시로 코토미네가 세계구제를 한답시고 초 대형 사고를 터뜨리자 키레이로 추측되는 친척인 모 씨에게 연락이 왔으나 아무 것도 몰랐다 한다.(*44) 구체적으로 시로 코토미네가 코토미네 키레이를 피했다. 이는 4차 성배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여전히 고뇌하는 코토미네 키레이의 고뇌를 알고 있는데 그걸 각성시키면 일단 자기부터 죽이려 들 거 같아서 선을 그어 버린 것이다.(*45) 코토미네 리세이와 시로는 부자 관계라기 보다 친우에 가까운 관계였으며, 키레이가 태어나면서 시로 쪽에서 리세이와 관계를 의도적으로 줄여 나갔다. 아무튼 코토미네 리세이는 4차 성배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비교적 장수했지만 성배전쟁(아포크리파)가 일어나기 전에 병사했고 이 장례식 때 시로와 키레이가 마지막으로 조우한다.(*46)
→ 룰러(잔 다르크)와는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일어선 계기와 이런 저런 것이 통하기에 동질감을 느끼지만 인간에 대한 해석이 치명적으로 어긋나 있다. 시로가 인간에게 절망해서 시스템 적인 구제를 이루려 한다면, 잔느는 사악을 품은 인간의 본질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쪽이다.(*47)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구현한 이프 성에서 마주했을 때는 공통의 구제 대상인 어벤저를 두고 믿음직하다며 공투한다.(*48)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서번트로 소환되어 파티를 맺으면 서로 보는 것은 다르지만 평화를 바라는 건 확실하고, 과거 난적이었기에 함께 싸우면 안심된다 한다.(*49)(*50)
→ 시로의 구제방식은 인류를 호문쿨루스 비슷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기에 호문쿨루스에서 하나의 인간이 되려 하는 지크를 싫어했다.(*51) 지크는 인간의 선악에 대해 고민할 적 시로 코토미네의 방식이 옳다면 거기에 협력해도 좋지 않을까... 같은 공상을 했다.(*52) 마지막 두 사람의 대결에서 지크는 룰러(잔 다르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시로 코토미네를 향한 원초적인 분노와 살의를 품고 덤볐다. 반대로 인류구제를 위해 분노라는 감정을 버린 시로는 사명감을 품고, 서로 용서할 수 없다며 충돌했다.(*53) 후에 용이 되어 대성배를 세계의 뒷면으로 가져가 영겁의 세월을 기다리던 지크는 시로 코토미네가 옳았고 자신의 행위가 인류를 고통받게 만들었을 뿐이 아닌가 하며 고통받았고, 룰러(잔 다르크)의 말을 생각하고 기다리면서 견뎠다.(*54)
→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콜라보 이벤트로 탄생한 특수한 서번트인 캐스터(지크)는 칼데아에서 아마쿠사와 마주하면 일단 아군이니 원한은 품지 않지만 둘 다 복잡한 심경이다.(*55) 아마쿠사 쪽에서는 서로를 위해 불간섭을 고수하기로 한다.(*56) 한편 아마쿠사의 인연 대사는 데이터상으로만 존재하는 것도 있는데 여기서는 지크와 마주치면 싸움 날 것 같지만 지크가 싫지는 않다고 한다.(*57)
→ 캐스터(셰익스피어)는 시로 쪽에 붙으면 재밌을 거라 생각해 마스터를 버렸다. 퍼스트 폴리오의 개찬 능력으로 시로 코토미네의 대성배를 개조해 실현하려는 인류 구제에 협력하는 부분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마스터의 허락을 받아 심경과 사고를 모두 파악하고 기록해야 하는데 시로는 당연하다는 듯 승낙했다.(*58)(*59)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어 본 시로는 '이 놈이 비극 쓰면 계획 망한다' 고 판단하여 령주로 비극 쓰지 마라고 막아 버렸다.(*60) 덤으로 진영 간의 전면전이 벌어졌을 적에 전투능력이 없는 캐스터(셰익스피어) 대신 참가해서.(*61) 일본도로 버서커(프랑켄슈타인)와 싸웠다.
→ 시시고 카이리와 세이버(모드레드)는 그에게 의문을 느껴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그래서 시로의 마수에 빠지지 않았고 시로 측에서는 전력 외 집단으로 여겼다. 전면전에서도 독자적으로 행동했으며 나중에는 사실상 흑의 진영에 협력하게 된다.(*62)(*63)
→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와는 3차 성배전쟁 당시 서번트와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벌였기에 구면의 사이다.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에게 혼의 융합을 시도해 엉터리 급조 흡혈귀가 된 대닉과 다시 마주치자 세례영창으로 가루로 만들어 줬다.(*64) 후에 칼데아에 소환되면 당시 일을 기억하고 있는데 대닉의 서번트였던 랜서(핀 막쿨)에게 크게 당했다고 한다.(*65)
→ 라이더(아킬레우스)는 시로가 본색을 드러낸 후, 인류 구제라는 터무니없는 소원을 진심으로 빌며 터무니없는 방식으로 구현하려는 시로를 보고 어처구니 없어 하다 대련을 요청한다. 양자 간의 능력 차를 보면 단숨에 제압될 것 같은 시로가 기적에 가까운 형태로 잘 버티는 걸 보고 그가 진짜 성자로서 자신을 영웅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을 직감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살의 피해자이면서 대학살을 일으킨 인류를 구제하겠다는 모순을 지적했고, 이에 대해 대학살을 '역사' 라는 형태로 인정하는 인류라는 시스템 그 자체에 증오하여, 그 증오를 잘라내 인류 구제를 결심했다는 대답에 만족하여 영령으로서 진심으로 싸워 주기로 했다.(*66) 그 소원은 완전무결하고 옳으며 지옥을 경험하고도 인류를 구하려 하는 시로가 마스터가 되기에 부족함 없다고 평가했지만 제3마법으로 인간을 죄다 혼의 물질화 시킨다면 그건 종의 혁명이고, 그것으로 세계가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어 망설임이 남았다. 구제의 결과를 직접 보고 결론 내리겠다 했지만 결국 이를 보지 못 했다.(*67)
→ 아쳐(아탈란테)는 야생의 사고방식을 가진 자 답게 멍청하게도 소환한 자신을 옆에 두지 않고 시로한테 당한 전 마스터 같은 건 미련이 없고, 시로의 소원인 전 인류의 구제가 그녀의 소원인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는 세계의 상위 호환이라는 것에 납득해 마스터 변경을 승낙했다. 오히려 자신의 소원이 어쌔신(세미라미스)가 보증하는 성배라도 이루는 게 불가능한 부류인지라 자기보다는 실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시로에게 기대하는 경향이 있었다.(*68)
→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서번트로 소환되면 사람 좋은 주인공이 시로의 소망인 세계구제에 어울려 주기에 큰 호감을 보인다.(*69)
→ 캐스터(토마스 에디슨)에게 마술을 배우러 가면 개념개량 당해서 가슴이 로켓이 된 진 야마쿠사 시로가 될 거라는 계시가 왔다 한다.(*70)
→ 일본의 영령이면서 보구명이 영어인 건 본인의 취미다. 자기랑 마찬가지로 일본계면서 영어 보구명을 쓰는 버서커(사카타 킨토키), 어쌔신(후마 코타로)과 공감을 느끼고 있다.(*71)
→ 위에서 언급한 대로 랜서(잔 다르크 얼터 산타 릴리)는 산타 아일랜드 가면 코스프레 중인 아마쿠사 시로를 엄청 수상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스승이자 아빠 같은 분이라고도 말한다.(*72)
→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는 아마쿠사 시로가 온화해 보이면서 내용물은 단련한 강철이며 미소 밑에 숨겨진 냉혹한 신념과 정렬이 느껴지는게 멋진 분이라며 어디 사는 진드기 신부가 본받았으면 좋겠다 한다.(*73)
→ 괴도 영의를 습득하면 같은 괴도 컨셉의 라이더(카밀라)에게 라이벌 의식을 품는다.(*74)
→ 괴도 일을 계획할 적에는 아쳐(제임스 모리어티)와 호흡이 척척 맞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그 어떤 점도 서로 맞지 않으며 칼데아 말고 다른 곳에서 소환되어 마주친다면 서로 보구 선빵을 날릴 거라 한다.(*75)
→ 칼데아에 소환되면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와 사이가 좋다 한다.(*76)
→ 칼데아에 소환된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을 보면 자기들의 적이라 듣곤 약간 번거로워지긴 했지만 그도 성배에 관여할 운명이었던 모양이라 한다.(*77)
→ 버서커(블라드 3세)는 자신을 세례영창으로 따끈하게 구워버린 아마쿠사 시로를 칼데아에서 마주하면 그 때의 기억은 없지만 공포와도 분노와도 다른 복잡한 감정이 몰려온다 한다.(*78)
→ 캐스터(유이 쇼세츠)는 스승인 모리 소이켄의 동지였던 아마쿠사 시로를 보면 스승이 따른 사람이니 자신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며 고개를 숙인다.(*79)
→ 세이버(미야모토 이오리)가 칼데아에서 아마쿠사를 보면 그 시마바라의 아마쿠사도 있냐며 놀랍다 한다.(*80)
→ 칼데아에서 캐스터(셰익스피어)가 시로 코토미네를 보면 희극이나 보자 하는데 비극을 추천하면 등 뒤에서 찔릴 것 같다 한다.(*81)
→ 칼데아에 소환된 칼리오스트로는 아마쿠사에게 그냥 사이 좋게 지내 보자 한다.(*82)
→ 메타트론은 아마쿠사의 세계 평화를 바라는 순교 정신과 참을성 등을 높게 평가한다. 성배 도둑놈이란 건 좀 그렇다 한다.(*83) (*84) 특히 메타트론이 제3재림일 때는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하는데 자기가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한다.(*85)
→ 칼데아에 소환된 릴리스는 아마쿠사 쪽에서 시로가 개 이름 답다고 해서 시로우라 부른다 한다. 인간이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아닌 복잡한 인생을 사는 걸 보고 자기처럼 바람이 되어보지 않겠냐 하지만 아마쿠사는 안 된다 한다.(*86)

■ 성배전쟁(아포크리파) 관련으로 이것저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룰러(잔 다르크)는 빙의라는 형태, 통칭 의사 서번트로 소환되었는데 이는 대성배가 이미 현실에 시로라는 룰러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혼선을 일으켰기 때문이다.(*87)
→ 무슨 수단을 썼는지는 불명이나, 분할사고 같이 멀티태스킹 전용의 정신 구조와 많은 숫자의 마술회로를 갖고 있어야 3명 정도 동시 계약이 가능한 서번트 시스템(*88)을 뛰어넘어 다른 적의 진영 마스터들의 계약을 획득해 총 5인의 서번트를 거느린 마스터가 되었다. 시로 편에 붙어 배신했다가 얼마 안 가 죽어버린 캐스터(아비케브론)을 포함하면 6인이 된다.
→ 진명간파로 버서커(프랑켄슈타인)의 진명을 알아내 캐스터(셰익스피어)의 국왕일좌로 농락하게 한다.
→ 어쌔신(세미라미스)는 퍼스트 폴리오로 캐스터가 벌이겠다는 내용을 듣고 '그거 정말 가능하긴 하냐' 고 의문을 품었다. 시로 코토미네는 '이론적으로 가능할 거고, 무엇보다 재밌어 보인다' 며 대 룰러(잔 다르크)용 최종 방어선으로 삼았다. 오락의 추구를 인정해 준 시로에게 캐스터(셰익스피어)는 검이나 마술이 당할 수 없는 펜의 힘을 보여준다며 둘이 희희낙락 한다.(*89) 결전에서 캐스터는 최고의 막장 이야기를 만들어 룰러를 대접해 줬다.
→ 오염되지 않은 것을 기준으로 대성배에 접속하거나 내부에 들어가면 행복과 평화와 쾌락과 질서와 청정함이 뇌, 정신을 녹이고 모든 선과 악을 사라지게 한다. 대성배를 개조하려 하는 시로 코토미네는 양 팔에 지지는 것 같은 고통의 개념을 부여하여 자아를 유지하고 겨우 견뎌냈다. 여기서는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기에 1초에 한 번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내부에 들어가면 아인츠베른의 역사를 빨리 감는 필름 마냥 보여준다. 천년 간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감상한 시로는 솔직히 경탄하면서도 그걸 보는 나는 대성배를 강탈한 도둑이라는 것을 떠올리며 쓴웃음을 지었다.(*90) 몇 시간 걸려 시스템에 침입하는 데 성공하자 심장 고독처럼 창백한 빛이 부풀어 올랐다 축소되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자신이 계약한 서번트가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게 침입자가 생명체로서 자신을 잃지 않았다는 근거다 된다. 한편 시스템에 침입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소원을 이루는 과정을 거친다. 1시간 내에 소원을 성립시키지 못 한다면 영원히 대성배 내부에 갇혀버리게 된다.(*91)
→ 이야기의 후반부에 랜서(카르나), 아쳐(아탈란테), 라이더(아킬레우스), 캐스터(셰익스피어)는 탈취한 대성배로부터 마력을 공급받았다. 대성배에 예비로 짜여 넣어진 기능을 응용한 것이나 그 스위치를 어떻게 하는 작업도 쉬운 건 아니라 강탈하기 몇 일 전 부터 궁리하고 어쌔신(세미라미스)의 도움을 받아 겨우 성공했다. 아무튼 이 덕에 적의 진영은 사실상 무한 마력 백업을 갖고 있는 것과 같았다. 한편 다른 작품까지 감안해서 아인츠베른과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처럼 대성배에 간섭하여 뭔가 반칙을 벌이는 경우는 새로운 기능을 창조하는 게 아니라 본래 있는 예비 시스템의 전원을 켜는 것과 같다. 반대로 시로 코토미네의 구제 계획은 아주 새로운 시스템을 짜 넣는 것과 같다.(*92)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오른팔 악역포식, 왼팔 천혜기반과 퍼스트 폴리오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어 본 시로는 '이 놈이 비극 쓰면 계획 망한다' 고 판단하여 령주로 비극 쓰지 마라고 막아 버렸다.(*93)
→ 대성배에 관한 지식은 성배전쟁을 포기한 토오사카와 마토우에게 돈 주고 구입했다.(*94) 본래는 흑발에 하얀 피부를 갖고 있으나 수육의 영향으로 백발이 되었고 어쌔신(세미라미스)의 소환을 위해 중동에서 20년 가까이 성유물을 찾고 허영의 공중정원의 재료를 모으느라 갈색 피부가 되었다. 그 결과 공중정원의 재료(소국 하나를 살 비용 필요)와 세미라미스의 성유물 3점을 찾아 냈다. 여기에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참가한다고 의사를 밝혀서 브람 누아다레 소피아리에게 하나 더 대여 받았다.(*95)(*96)

■ 성배전쟁(아포크리파)는 진영 싸움이기에 세계 구제라는 거창한 요소가 덧붙여지기는 했지만 결국 다른 평범한 전쟁처럼 누군가가 옳은 게 아니고 양 측의 룰러가 각자 자신의 정의가 옳다고 믿으며 충돌해 상대를 죽이고 승리한 쪽이 옳은 것이 된다. 혹시 자신이 틀린 것이 아닐까 하고 고민해 봐야 별 의미가 없으며, 어느 쪽이 상대의 주장을 옳다고 받아들일 일은 절대 없다. 룰러(잔 다르크)는 어쩌면 대화로 서로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을 토로했다.(*97)
→ 최종적으로 룰러(잔 다르크)가 내린 결론은, 시로 코토미네의 구제는 인간에 대한 불신이며 수천 년 간 악과 싸워 온 인류의 노력을 의미없는 것으로 만드는 행위라 칭했다. 눈 앞의 개인을 구할 것인가 그 개인을 무시하고 전체를 구할 것인가의 차이다. 본래의 잔 다르크라면 시로 코토미네의 지론에 반론하지 않았을 것이나 마치 수천 년간 선과 악을 두고 달려 온 인류의 고뇌를 함축시켜 놓은 것 같은 지크를 보고 이 결론에 도달했다. 시로는 마지막까지 잔 다르크를 설득해 보려 했으나 지크를 보고 완전히 갈라선 걸 인정했다. 이후 지크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성녀 일행을 적으로 간주, 죽여버리는 노선으로 전환했다.(*98)
→ 작가 히가시데 유이치로 曰, 시로가 시도한 게 인류가 언젠가 도달할 곳을 지름길로 안내했다는 면모로서는 선하고 긍정적이나 인간 개인을 증오하면서 그저 인류라는 종을 구하려 한 점에서는 틀림없는 악이라 한다.(*99)

■ 진명이 밝혀지기 전인 1권 당시까지는 에미야 시로와 이름이 비슷하고 외모도 비슷해서 여러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결론은 낚시로 끝났다. 이전부터 에미야 시로와 야마쿠사 시로를 연관짓는 일은 2차 창작에서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었다.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작가 히가시데 유이치로는 야마쿠사 시로를 집어넣기 위해 나스 키노코의 집에 찾아가서 타케우치 타카시까지 포함한 두 사람에게 '따님을 주세요' 비슷한 느낌으로 허락을 맡았다.(*100) 구체적으로는 어쌔신(세미라미스)를 흑막으로 하려 했으나 이미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4에서 공개된 캐릭터가 흑막이면 임팩트가 적고, 소설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원류라 할 수 있는 마계전생의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떠올렸다. 거기에 이름 비슷한 양반이랑 연령도 거의 같다는 이유로 이 크로스오버를 만들어냈다. 주변에서 이게 말이 되냐고 엄청 까였다 한다.(*101)

■ 1.5부 3장의 전정사상 아마쿠사는 고유결계 시마바라지옥회권를 쓰는데 이는 문자 그대로 아마쿠사에게 있어 지옥이다. 공기에 퍼진 독은 숨을 쉰 자의 폐를 불태운다. 이 아마쿠사는 이 지옥을 자신의 분노의 극치니 살아 있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니 부정적으로 묘사한다.(*102) 통상의 아마쿠사 시로도 이것을 자신의 심상풍경으로 겸하고 있는데 전정사상의 아마쿠사와 달리 이 공간은 그 누구도 없이 자신만 타오르고 있으며 자신을 제외한 누구도 고통받지 않고 자기는 지옥에 익숙하다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한다. 살아 있는 자가 지옥에 익숙해지면 생명의 가치를 느끼지 못 할 거라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이 공간에 익숙해지는 건 반대했다.(*103)

■ 그 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60년 간 연구해서 정말 거의 모든 것을 예측했다. 룰러(잔 다르크)가 소환되는 것 까지 예측범위였다. 유일한 오점은 지크라는 존재다.(*104)
→ 제8비적회에서는 아종의 성배전쟁의 감독 역을 몇 번 했다. 다른 인원과 교류가 거의 없어 이상하게 여겨졌다.(*105)
→ 갈색 피부는 검상과 화상의 흉터가 무수히 새겨져 있다. 캐스터(셰익스피어)는 애절함으로 가득 찬 육체라 평했다.(*106) 한편 일러스트 상으로는 빼앗은 령주가 가슴에 v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 수육한 후에도 취미, 좋아하는 것은 일절 없고 그저 구제만 추구했다. 마지막으로 어쌔신(세미라미스)의 무릎에서 아침 해를 바라보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107)
→ 홍차 뭐시기와 어지간히 닮았는지 소환 직후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홍차랑 닮았다고 한다. 본인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사람이라 해명한다.(*108)
→ 보구 덕에 온갖 마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마술사가 아니므로 마술은 그냥 쓸만한 거 정도로 인식하는 마술 사용자다.(*109)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 소환되어 얻은 후유키 시 식 성배전쟁과 대성배에 대한 지식은 좌에 송환된 후에도 갖고 있다. 어디의 아종의 성배전쟁 같은 곳에 소환되면 당연히 아종 성배갖고는 세계평화의 소원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깝다면서 뭔가 손 보려 한다.(*110)
→ 페이트 그랜드 오더 1부가 끝나고 나서 칼데아의 자금 조달을 하겠다고 수제 쿠키를 양산해 팔려고 한다.(*111)(*112)
→ 인간관찰에 재능이 있어 상대의 심리를 읽어야 하는 도박에 강하다. 거기에 돈에 집착하지 않기에 적당한 순간에서 빠져나갈 수 있어 일단 하면 돈을 번다. 이류나 삼류 딜러를 상대로 하면 무적이라 자부하나 일류 딜러는 벅차다 한다.(*113)
→ 신중해야 할 때 신이 나거나 재밌어 보인다며 이상한 짓을 저지르곤 한다.(*114)(*115)
→ 칼데아에 소환된 후로 만사를 진지하고 진심으로 하기로 다짐했으며 이것이 자기 자신감이자 긍지이며 역할이라 한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함께 싸울 수 있을 거라 약속했다.(*116)
→ 아마쿠사가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서 벌였으며 이후 칼데아에 불려서도 포기하지 않은 인류구제는 미래 너머에 있는 행운을 훔쳐 내려 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마쿠사는 도둑의 성향을 갖고 있다고도 할 수 있으며 그래서인지 2021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 진짜 괴도 짓을 하기도 했다.(*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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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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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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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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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아마쿠사 시로 : 라곤해도 이쪽의 세계의 기록과는 완전히 모순되고 있으니 아마도 다른 있을 수 없는 과정을 거치고 난 뒤에 생긴 일입니다. 하지만 서번트로써 제일 도움이 되는 건 틀림없이 이 상태입니다. 원래 전 룰러마저도 얻을 수 없는 삼류 서번트이니까요. 노력하면 캐스터에 닿을지 어떨지 정도입니다. / 에디슨씨에게 가르침을 부탁해볼래? / 아마쿠사 시로 : 에디슨씨입니까.. .... .... ...저기, 개념개량 되서 가슴이 로켓이 된 진.아마쿠사 시로 탄생이라는 계시가 왔습니다만.... / 닥터 로만 : 하지만 룰러로써 소환될 자격이 없다면 왜 지금의 넌 룰러인거야? / 아마쿠사 시로 : 아아,그건 간단합니다. 수육했을 적의 성배전쟁에 있어서 제 마스터가 룰을 위반한 겁니다. 원래 룰러란 건 성배전쟁을 조정하기 위해 소환되는 제 8의 클래스입니다. 그걸 위해 룰러의 마스터는 [성배]이며, 중립적인 입장일 것을 요구받습니다. 하지만 제 마스터는 성배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 룰러를 소환하려고 한 것입니다. 통상적인 성배전쟁에 소환되는 룰러에는 참가한 서번트 전원에 대응하는 령주가 있습니다. 원래 령주는 서번트에 자해하라는 명령조차 할수있는 강력한 것이므로 룰러인 서번트 조차 사역마로써 다룰 수 있다면 성배전쟁에 이기는 것도 당연하다. 라는 계산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전 반칙적인 행위로 룰러로써 소환되었다.... 고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저는 룰러로써 소환될 자격을 얻어버리고 말았다는 거겠죠. 애초에, 인리를 수복할 정도의 비상사태가 아니라면 소환될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 닥터 로만 : 과연. 자격이 있으니까 소환된 게 아니라 그렇게 소환되었으니까 자격이 있다고 오인했다 라는 건가. 어쨌건 그런 기록이 있다면 불려질 경로가 확립되었다는 것. 두번째의 소환은 손쉬우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고난의 길을 걷는 성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기적을 계속한 자신의 양팔이 보구 화 한 것. 어떤 마술 기반이던 연결하여 어떤 마술도 행사 가능하게 하는 만능 열쇠(스켈레톤 키). 동시에 오른팔은 스킬 '심안(진)', 왼팔은 "심안(거짓)"과 유사한 능력을 발동시키고, 세례영창을 강화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 깨닫고 보니 양손에 땀이 배어 있었다. 아사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던 양손은 지금에 와선 그의 보구로까지 승화되어 있다. [ 오른손, 악한 자를 먹고 - 우완.악역포식Right Hand - Evil Eater ] [ 왼손, 하늘의 은혜를 받든다 - 좌완.천혜기반Left Hand - Xanadu Matrix] 그렇다고 해도 이 보구는 어디까지나 보조용의 대인보구일 뿐이다. 오른팔은 미래시 등의 전투면 보조를 담당하고 왼팔은 자신에 대한 보강을 맡는다. 그것은 본래 아사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가진 적 없는 힘이다. 그의 보구는 그 힘을 "기적"이라는 형태로 발현시킨다. 여러 상황에 만능이긴 했지만 만약 시로우가 보통 서번트로서 소환되었다면 필살기가 없는 2류 서번트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늙지 않는다는 효과의 보구는 드물긴 했지만 전투에 도움이 되는 힘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로우.코토미네는 이 두 개의 보구를 가지고 있기에 지금부터 시작될 터무니없는 무리에 도전할 수가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 오른팔·악역포식 [보구] 왼팔·천혜기반 [보구] 라이트 핸드·이블 이터. 레프트 핸드·키사나도우 매트릭스. 시로우 코토미네가 제 3차 성배전쟁 시대부터 사용하고 있는 보구. 이른바 전승의 구현화 타입. 함께 랭크는 D. 오른팔은 스킬 『심안(진)』과 왼팔은 스킬 『심안(거짓)』과 같은 기능을 가지며, 함께 세례영창을 강화한다. 온갗 마술기반에 접속하는 것으로, 본래는 지식으로밖에 알지 못할 터인 마술도 어느 정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편리한 보구이긴 하지만, 설령 캐스터로 소환되었다고 해도 메데이아와 같은 1급 마술사에게는 절대로 대적할 수 없을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온갖 마술을 숙달할 필요도 없이 행사할 수 있다는 사소한 은혜가, 그에게 대성배의 완전제어를 전해주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5 "어이. 어이. 뭐야 이건" 라이더의 창은 찔러낸다기보다 쏘아낸다는 표현이 정확해 보였다. 끊임없이 쏘아내는 맹렬한 연격은 마치 기관총과도 같은 기세. 3분의 시간이 경과해 있다. 180초. 라이더는 자신의 마스터인 시로우를 압도하고 있었다. 균형을 이룬 것이 아니라, 압도다. 처음 몇 번은 반격을 해 왔지만 그 뿐이었다. 라이더는 그의 베기를 손쉽게 간파해 낸 후 필살의 삼연격으로 끝을 내려 한다. 목. 명치. 심장- 급소 3곳을 노린 그 찌르기를 시로우는 종이 한 장 차이로 흘려냈다. 절대로 막아낼 수 없는 연속공격이었다. 기적. 신의 가호. 행운. 그런 진부한 단어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흐름이었다. 붉은 라이더는 혀를 차며 무작정 돌진해 오는 시로우를 걷어차 거리를 조정한다. 다시 한 번 공격을 유도해 밸런스가 무너진 곳을 노려 급소에 일격- 그것을, 시로우는 또다시 피해냈다. 압도하고 있는 것 자체는 틀림없다. 시로우가 라이더를 이길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시로우는 쓰러지지 않는다. 무릎을 꿇지도, 포기하지도 않았다. "아니. 아니. 이건 놀이일 뿐이잖아 뭘 그리 고집부리고 있는 거냐" 그런 생각을 떠올리면서도 랜서는 창의 기세를 낮추지 않았다. -그렇다.만약 여기서 대충 손에 여유를 둬버리면 자신의 소중한 무엇인가가 땅에 떨어져버릴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붉은 라이더는 틀림없는 절대강자. 시로우는 틀림없는 절대 약자다. 라이더가 보기엔 시로우도 잡졸들도 다를 게 없는 레벨이었다. 100퍼센트 이길 수 있다고 단언한다. 시간이 걸릴까 걸리지 않을까 차이가 있다면 겨우 그 정도였다. 하지만 그 확률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로우는 우직하게 라이더와 맞선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 대마력 : A / 세이버 급의 대마력을 지녔지만, 교회의 비적에는 대응하지 않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 카리스마 : C- / 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의 재능. 국가를 운영 할 수 없지만,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견고한 관계를 가진다. 또한 이 스킬로 동료는 "계시"의 내용을 믿게 할 수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 계시 : A / 직감과 동등한 스킬. 직감은 전투에서의 제6감이지만, "계시"는 목표의 달성에 관계된 사건 전부(예를 들면 여행 도중에 최적의 길을 선택한다)에 적용된다. 근거가 없기 때문(본인에게는 그렇게 생각된다)에, 타인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 『쌍완 영차수렴』랭크 : A+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200 최대포착 : 500명. 트윈 암 빅 크런치. 양팔을 영맥으로 접속해, 양팔의 마술회로에 과도한 마력을 더해 폭주. 의사적인 암흑 물질을 정재하여 주위의 모든 존재를 거둬들이는 파멸형 보구. 너무나 방대한 마력을 필요로 하기 떄문에, 본래는 보구로써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 보구로써 완전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마스터와는 별도로 어떠한 형태로 마력공급로가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안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0 아마쿠사 시로 : 핫! / (투척) / 길가메쉬 : 칫, 건방진……! 허나 정확하다! 후마와의 공투는 꽤나 훌륭했었을 것을. 그럼에도 패배하다니, 그럼. 어지간한 괴물이라도 만난 건가? 예를 들어 네놈의 상식엔 없는 짐승과 마주했다던가? / 아마쿠사 시로 : 네. 표범이 트라우마가 됐어요. 그 서번트에겐 완패했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어떨까요. 같은 우선수순, 같은 합리성을 가진 이상, 그 사고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할 수 있다면 틈을 찌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봅니다만. / 길가메쉬 : 흥. 밀림에선 그 이성, 냉정함이 발목을 잡은 건가. 사리로 만사를 파악하는 건 좋다만――――― 네놈에겐 기세란 것이 없어! 흐름을 잘 탄단 건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대성배의 안쪽. 시각성 언어중추 마술회로――톱니바퀴이며, 시스템을 관장하는 장소. 모든 것이 새하얐던 주변과는 달리, 그 중추부분에는 마력으로 가득차 있는데도 빛나는 회로가 엿보인다.종횡무진하게 달리는 마력의 선[라인]. 아인츠베른이 자랑하는 유일무이한 호문클루스에 의해 태어난 대성배는, 역시 그 안쪽까지도 아름다웠다. 아마도 접속해야 하는 것은 여기겠지. 시로는 짐작을 하고서, 양 무릎을 바닥에 꿇었다. "나의 오른팔은 사악을 먹고, 나의 왼팔은 하늘을 잇는다"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로서 일으킨 수많은 기적, 이 양팔은 그 집적이다. 서번트 상대로는, 단순한 전투보조적인 보구에 지나지 않는다. 여하튼 상대는 고명한 영령들이다. 기적 정도로 성배전쟁에서 이겨서 남을 수 있을 리는 없다. 하지만, 그럼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가 일으키는 "기적"이란 애초에 어떠한 현상인가. 시로는 60년의 사이에, 자기를 분석해서 현상을 해명했다. 이 양팔이야말로, 모든 마술기반에 접속할 수 있는 거다. 그 토지가 연금술에 특화되어있으면 연금술로서, 주술을 기초로 하고 있으면 주술로서, 무관계하게 토지에 새겨진 마술기반과 접촉해, 그 마술[기적]을 발동시킨다. 즉――흑마술, 연금술, 카발라, 강령술, 소환술, 그 외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술을, 그저 무의식으로 행사한다. 자신의 마술회로를 분석해보면, 본래라면 스위치가 들어가면 고정된 장기가 되는 회로가 초 단위로 계속 변질하고 있었다. 때로 회로의 획수마저 증감하고 있다. 과연, 만약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가 일개 마술사였다면――그 몸에 의해 짜낸 마술로 이름을 남겼을지도 모른다. 혹은, 기묘하고 귀중한 변종으로서 『보관』되었을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시로는 마술사가 아니다. 시로는 세계를 구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살고 있다. 제3차 성배전쟁.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가 되었던 『후유키』의 대성배. 작은 정보를 원천으로 더듬어, 철저하게 조사해서 간파했다. ……그리하여, 생각이 간 것이다. 후유키의 대성배가, 광대한 마술회로라면. 이 계속 변질하는 양팔은, 후유키의 대성배와 동화할 수 있는 것 아닌가하고. 이식이 아니라, 동화. 타인의 마술회로 끼리를 마주 잇는다. ……말로 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마술사 끼리마저 상상을 넘는 난행이다. 육친이라면 어쨌든 새빨간 타인의 회로를 마주 잇는 건 제정신의 소행이 아니다. 하지만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의 마술회로는 예외이다. 대상이 어느 정도의 대마술사이건――혹은 고스트 라이너인 서번트마저도, 이 마술회로는 변환자재한 만능열쇠[스켈레톤 키] 같이 합치한다. 이미 겨울의 성녀[유스티치아]의 의식은 없다. 그녀는 거대한 전자두뇌[CPU]이며, 시스템을 관할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타인의 의지가 여기에 더해질 일도 우선 없다. 서번트는 여기에 들어온 시점에서, 인격을 잃은 순연한 힘으로서 체류한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 선악을 성립시키는 영령일까. ……그런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이지만. 하지만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는 인격[자신]을 잃지 않고, 여기에 있다. 자의식(自己)이 있고, 그리고――의지가 있다. 정해지지 않은 힘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위한 강철이자 열화의 의지가 있다. ――최후의 싸움이다. 시로는 무의미한 숨을 토해내고, 양팔을 대성배로 내밀었다. 성공의 결과도 실패의 결과도 내버려두고서, 눈앞의 현상에만 집중한다. 자아――소원[꿈]을 이루자.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2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의 마술회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평범한 마술사보다 훨씬 뛰어나다. 하지만 그 뿐이다. 평균적인 마술사가 저장할 수 있는 마력의 열배, 백배, 천배. 그 이상의 양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 불길을 이길 수는 없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3 - 그럼, 제3차 성배전쟁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제2차 성배전쟁에서 허무한 초반 패퇴를 겪은 아인츠베른. 대성배를 창조한 시작의 3가문이면서도낮은 전투역량 탓에 뒤쳐지고 만 연금술의 대가. 아인츠베른은 제2차 성배대전 패배의 수치를 씻기 위해 이번이야말로 필승을 노릴 각오였다. 60년의 기간동안 온갖 가능성을 비교검증해 결과로- 두 종류의 영령으로 후보를 좁혔다. 그 첫번째. 대성배의 시스템을 조작해 복수자어벤저라는 특수클래스를 소환하는 것. 소환하는 서번트는 세계60억의 저주를 짊어진 반영웅 앙리마유. 악마왕의 이름을 쓴 무명의 영웅. 소환되기만 한다면 다른 마스터와 서번트를 몰살하고 대성배를 기동시킬 살육에 특화된 재앙. 두번째는 성배에 갖추어진 시스템의 악용- 원래대로라면 성배전쟁의 조정을 위해 불려질 공평무비하며 최강의 힘을 가진 클래스 판정자룰러 서번트를 소환하는 것. 그것으로 룰러가 가진 "서번트에의 령주"라는 특권을 활용하자는 것이었다. 힘을 선택할 것인가, 지혜를 선택할 것인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인츠베른은 지혜 쪽을 선택했다. 안전한 쪽을 골랐다. 그렇게 바꾸어 말해도 될 것이다. 이전 패배의 탓일까. 그들에게는 신에 가까운 힘을 사역할 자신이 없었다. 룰러로서 소환된 서번트는 무대인 극동에서 가장 성인에 가까운 존재이면서도 성인으로서 인정받지 못했던 비운의 소년- 아마쿠사 시로우토키사다라고 했다. 아인츠베른으로서는 동양의 이름없는 영령 따위가 아닌 본래의 룰러에 가까운 영령이 소환되기를 바랬지만 보통의 성배전쟁에서 룰러를 소환한다는 것 자체가 성배전쟁 시스템에의 무리한 간섭인 것이었다. 아인츠베른은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역시 서번트에의 령주라는 어드벤티지는 압도적이었다. 소환된 아마쿠사 시로우는 눈에 띌만한 전투력도 아니었고 마술도 캐스터에 비할 것이 아니었지만 제3차 성배전쟁이란 싸움에서 살아남으며, 승리를 이어 갔다. 무모한 도박에 의지하지 않고 철저히 방비를 굳혔던 것도 효과가 있었겠지. 제3차 성배전쟁의 끝이 보일 무렵에는 확실히 아인츠베른이 가장 대성배와 가까운 위치에 서 있었다. 하지만 그 때 예상외의 사건이 일어났다. 제3차 성배전쟁에 참전했던 유그드밀레니아의 수장- 다-니크.프레스톤.유그드밀레니아가 우연히 대성배를 발견했고 군대의 힘을 빌린 강탈계획을 실행한 것이었다. 제3차 성배전쟁은 붕괴하고 말았다. 살아남은 서번트들은 대성배를 손에 넣기위한 싸움을 벌이고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도 그 처절한 마술전에 휘말려 죽고 말았다.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는 사망. 토오사카와 마키리는 싸움에 패해 퇴각- 그리하여, 전장에 남은것은 2명 뿐이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4 신명재결 : - / 이번 성배 전쟁의 참가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기술은 분실되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5 「이 칼에는, 본인이 약간 마술을 부여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C랭크의 보구에 상응합니다」(중략) 시로의 말대로, 적어도 C랭크의 보구에 상응한다면, 호문쿨루스와 골렘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중략) 「아뇨아뇨. 본인의 힘은 별 것 아닙니다. 그 칼이 무서울 정도의 명검이었던 덕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과연 C랭크에 도달할 정도의 보구에 이르진 못 했을겁니다」 「……일찍이, 어떤 검호가 애용했던 칼이니까요」(중략) 시로가 그렇게 말하고 허공에 손을 내민다. 즉시, 용솟음치는 마력과 함께 그 물건이 소환된다. 칼집에 수납된 일본도에 돌진하던 버서커의 시선이 집중된다. 동시에 경악. 믿을 수 없다. 방대한 마력이 응집된 그 칼은 확실히- 보.구.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6 이번의 경우, 인챈트했던 것은 「삼지전태광세(미이케텐타미츠요)」라는 외눈의 대검호가 애용했다, 라고 전해지는 어른 명도이다. C랭크인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7 약간의 초조함, 시로는 그것을 무시하고 더 속도를 올렸다. ……불빛 하나만으로, 달빛조차 제대로 비치지 않는 어둠 속의 숲을 시로는 전혀 개의치않고 전력으로 질주한다. 그 속도는 한마디로 이상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었다. 시속 60km를 뛰어넘은채, 시로는 오직 질주하고만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 빙긋 웃으며 그렇게 말하고 시로우는 흑건을 쏘아냈다. [ ... 읏!? ] 버서커는 후방으로 뛰어오르며 무기인 [소녀의 정절(브라이덜.체스트)]로 흑건을 튕겨냈다. [ -누-----------------------우우우우우우우우!! ] 그것으로 확실히 정해졌다. 어찌됐든 마스터가 눈앞에 나타나 준 것이다. 덫이 있던 간에 없던 간에 현 상태로 봐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물론 실체화한 캐스터에게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인다. 그런 상태라도 자신이 뒤쳐질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버서커는 심기일전, 전방으로 쏜살같이 돌진한다. 흑건이 다시 4개, 그의 손에서 투척됐다. 인간으로서는 훌륭한 속도이며 허를 찔린다면 자신도 꼬챙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책략 없는 정면사격 따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시 한번 튕겨내고 더욱 앞으로 도약한다. [ -대단하군요 ] 여유로운 표정으로 칭찬한다. 버서커의 머릿속에 작은 짜증이 솟구친다. 과연 그 얼굴을 후려갈긴 후에도 그렇게 여유로운 태도가 이어질 수 있는지 시험해 볼까-! [ -고한다(세트) ] 순간, 자신의 주위에 낙뢰와도 같은 충격이 달린다. 눈 깜짝할 사이에 자신의 몸 째로 [소녀의 정절]을 삼백육십도 회전시킨다. - 튕겨냈을 터인 흑건이 자신을 노리고 되돌아 왔다. 사전에 그런 술식을 칼자루에 심어 둔 듯하다. [ 아까워라 아까워라 ] 시로우의 중얼거림은 과연 자신을 향한 것일까. 혹은- 아까운 시점에서 튕겨낸 그녀에 대한 말인 것일까. (중략) 캐스터의 흥분한 외침과 함께 시로우가 달려나갔다. 오른손의 칼집에서 단숨에 도를 뽑아내며 깊이 자세를 낮추고 찌르기를 쏘아낸다. [ 우-우우우우우우!! ] 돌진 중에 허를 찔린 버서커의 피부 한 장 정도가 찢겨 나갔다. 그 사실이 그 도가 보통 물건이 아님을 실감시킨다. 서번트의 몸에 상처를 입할 수 있는 무기 따위 손에 꼽을 정도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버서커는 메이스를 휘두른다. 참격과 타격이 난무한다. 메이스와 제대로 부딪히면 보통은 도 쪽이 부러지던가 구부러질 터였지만 몇 번이나 맞부딪혀도 칼날에 이 하나 빠지지 않는다. 기량에 의한 예술적인 흘리기- 가 아니었다. 시로우의 검술은 거의 평범했다. 잡병까지는 아니었지만 달인이라고 부르기엔 거리가 멀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9 혀를 차며, 라이더가 물러났다. 한편 아처는 자신의 화살을 막아낸 랜서를 힐난한다. [ 랜서, 어째서 방해한 것이냐? 설마 그대는 이 녀석을 마스터로 인정한건가? ] [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는 확실히 마스터지만... 나도 마스터를 바꾸는 것을 인정한 건 아니다. 하지만 너도 너무 성급했다고 본다. 활을 쏘기 전에, 물어보아야 할 것이 있지않나? ] 그 말에 붉은 아처도 마지못해 물러났다. [ 감사합니다. 랜서 ] 시로우의 감사에 랜서는 돌아보지도 않은 채로 대답했다. [ 예 따위 필요없고 너를 위해 한 행동도 아니다. 어차피 네 역량이라면 조금 전 화살 따위 피하는 것도 막아내는 것도 마음대로겠지. 일일이 나를 걸고 넘어지지 마라 ] [ ....뭐.. 그거야 그렇지만요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0 [ 대성배는 빼앗기고 말았다. 맨손으로 되찾아 오는것은 불가능하겠지요 ] 소년은 텅 비어버린 동굴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대성배는 빼앗겼고 마스터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소멸하지 않았다. 아인츠베른과의 인과선라인은 끊어져 있었지만 소년에게 위기감은 느낄 수 없었다. 소년의 육체는 확실한 존재가 되어 대지에 서 있었다. 대성배에 손이 닿은 그는 간신히 "수육"을 성공시켰던 것이다. 그런 의미로 보자면 제3차 성배전쟁은 그의 승리로 끝났다고 생각해도 좋았다. [ 마스터가 사망한 이상 지금의 저는 평범한 인간 정도의 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성배의 추적은 단념하지요 ] - 페아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1 「그래요. 싸우는 것은 바로 나, 시로 코토미네입니다」 서서히 양팔이 아래로 드러난 순간, 그의 양 손가락 사이엔 『칼자루』가 끼워져 있었다. 버서커의 빈약한 지식으로는 어떤 무기인지까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보는 자는 보자마자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화를 섭리로, 마력을 짜 칼을 투척하는 개념무장 『흑건』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2 「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닉! 후유키의 대성배는, 나의 것이다! 마술사, 혹은 흡혈귀. 어느 쪽도 아닌――세계를 파멸로 몰아가는 것 밖에는 모르는 네놈에게, 이 대성배를 넘길까보냐!」그 말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공포라는 이름의 족쇄가 벗겨졌다.「……멋대로 지껄이는 거냐아아아앗!!」격분한 흡혈귀는 속도를 내기 위해 그 첫발을 내디디다――볼품없이 쓰러졌다.「크, 윽……?!」보니, 무릎에 무언가 날카로운 뾰족한 것이 꽂혀 있다. 이것은, 대행자가 즐겨 사용하는 투척용의 개념무장――『흑건』이다.「당신은 흡혈귀다. 유감스럽게도, 흡혈귀는 그 비할곳 없는 힘의 대가로 이런저런 약점을 내포하지 않으면 안돼. 태양을 싫어하시는데다, 성스러운 인에도 약해. 그리고―― 흑건같은 정화받은 무기에도 말야.」그렇다, 소년이 말하는 것은 확실히 옳다. 대행자의 흑건이라면, 사도를 정화하는데 어울리는 개념무장일 터이다. 하지만, 그 위력은 꽤나 파격…… 아니, 이상하게 지나쳤다. 냉연히, 엄연히, 갈색의 소년은 말한다. 「아니 뭐, 당신을 주적하고 있는 그녀(룰러)와 비교하면, 나같은건 하찮겠죠. 하찮아. 인정조차 받지 못했던 그저 성인 모조품입니다. 라곤 하지만, 지금의 당신을 분쇄하는데 충분한 힘은 있어.」 붉은 성해포가 나부끼고, 은의 날이 흩날린다. 주위에 박은 흑건으로 모든 반격을 봉쇄하고, 소년은 흡혈귀의 얼굴을 붙잡았다. 소년의 기색이 싹 하고 변모한다. 지금의 그는 이미 마스터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다. 그렇다, 이것은 일찍이 자신이 소환한 서번트와 서로를 죽였다―― 「그럼, 기도의 시간입니다. ――이름도 없는 흡혈귀.」 "내가 죽이도다. 내가 살리도다. 내가 상처 입히고 내가 치유하도다. 나의 손을 벗어날 수 있는 자는 한 사람도 없노라. 나의 눈이 닿지 않는 자는 한 사람도 없노라." 비명이 터져나오고, 팔다리가 발버둥친다. 하지만, 잡은 손은 바이스처럼 흡혈귀의 얼굴을 옥죄고 있다. "부서질 지어다. 패한 자, 늙은 자를 내가 부르노라. 나에게 맡기라, 나에게 배우라, 나에게 따르라. 휴식을. 노래를 잊지 말며, 기도를 잊지 말고, 나를 잊지 말라, 나는 가벼워, 모든 무게를 잊게 하느니라." 계단을 순식간에 올라, 복도를 질주한다. 근력이 어떤가를 말하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신념인 신앙의 격돌이다. 그렇다면 철처럼 단단하고, 검처럼 날카로운 그의 신앙에, 흡혈귀로 전락한 "누군가(Unknown)"가 필적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한마디에 존재가 깎여나간다. 방금 전까지 손이 닿는 곳에 있던 대성배가, 순식간에 멀어진다. 그것이 원통하다. "가장하지 말지어다. 용서에는 보복을, 신뢰에는 배신을, 희망에는 절망을, 빛 있는 것에는 어둠을, 생 있는 것에는 어두운 죽음을." 어둡고, 그리고 더러움 없는 눈동자. 영창의 전부가, 칼날처럼 흡혈귀에게 꽂혔다. 인간에게는 있을 수 없는, 파격적인 세례영창. ――그리고, 어째서 자신은 하필 그에게 죽임을 당하고 있을까. 서번트라면 납득하고, 마스터라면 원통함을 새긴다. 그렇지만, 이해할 수가 없다. 이것이라면, 운석에 머리를 파괴당한 쪽이 오히려 이해가 된다. "휴식은 나의 손에, 네 죄에 기름을 부어 인을 남기리. 영원의 생명은, 죽음 속에서 비로소 주어지느니라. ────용서는 여기에. 수육한 내가 맹세하노라." ――아아, 아아, 아아! 나의 성배, 나의 환상(꿈)! 짐의 성배! 짐의 희망(꿈)이! 닿지 않아, 닿지 않아, 닿지 않아!! 흡혈귀를 문에 내던졌다. 사정을 알 것 없다는 듯이 소년은 그대로 앞으로만 달렸다. 문이 부서지고, 소년은 그냥 뛰쳐들었다. 그곳은 대성당이다. 신랑(身廊, 성당의 입구에서 내진 혹은 트란셉트까지의 부분)을 질주한다――신의 어전에서, 소년은 연민의 빛조차 띤 눈빛을 내비치며, 최후의 성언(홀리 워드)을 고했다. "이 혼을 불쌍히 여기소서(Kyrie Eleison)." 과거에, 경건한 신자인 영왕이었던, 그리고 언젠간 마술사였던, 최후에는 누구도 아니게 되어버린 『무명의 괴물』의 전신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녹아내린다. 몸이 아닌, 존재 자체가 녹아내렸다. 원통함의 소리, 절망의 끝을 남기면서. 흡혈귀는 마지막 한 조각까지 승화했다. 고국을 구하는 영웅도, 마술사들을 통솔하는 일족의 장도 이미 죽고 없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3 환희의 절규와 함께, 지배자(마스터)가 탄생한다. 대성배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다시 현실로 귀환했다. 고동치는 대성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 달라진 모습에 붉은 캐스터는 눈을 크게 떴다. 그가 살아 있을 적 걸쳤던, 화사한 옷깃의 붉은 무복. 그것이 시로우가 선택한 모습이었다. 과연. 이것은 말 그대로 승리의 개선. 긴 백발을 뒤로 묶은 그에게는 여제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왕"의 품격이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4 ……"흑"의 라이더는 왠지 바다를 가른 노인의 신화를 떠올렸다. 완전히 차단된 빛은, 갈라진 물이다. 목숨엔 끝이 있 듯, 목숨을 건 일격에도 종언이 존재한다. "적"의 버서커의 혼신의 일격은, 밀레니어 성채를 반파시키고 전장에 있던 수 많은 골렘, 호문쿨루스, 그리고 용아병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5 (휘두른 팔에 반응하듯, 대성배가 고동쳤다. 시로우의 등 뒤에 떠오른 청백색 빛은, 마치 거인의 팔 같았다. [ 당신이 노리는 것은 대성배가 제 3 마법을 확립시키기 전에 저를 쓰러트리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보시는 바와 같이 남아 있는 마력만으로도, 당신들을 쓰러트리기에 충분합니다 ] 대성배를 지배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이 세계의 법칙룰을 지배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압도적인 힘의 소유자- (중략) [ [대성배(유스타치아)] 동기개시 ] 시로우의 양 팔이 춤을 춘다. 한 발짝도 움직임 없이, 단순한 마력의 덩어리를 충돌시킨다. 것이 최대, 그리고 최고의 공격수단인 것이다. [ 하늘의 철퇴- 떨어져라! ] 유성처럼 낙하하는- 그것은 이전 싸움에서 붉은 버서커(스파르타쿠스가) 자기 몸과 바꾸어 쏘아냈던 일격과 맞먹는 순백의 철퇴였다. [ 크으으으으으으으으....!! ] 그 엄청난 일격을, 질은 깃발을 휘둘러 받아 내려 한다. 순간. 세계에서 소리가 사라졌다. 지크는 반사적으로 귀를 틀어막고 웅크렸다. 대성보구에 필적하는 하늘의 철퇴와 깃발이 격돌해 주위에 맹렬한 폭음을 불러 일으켰다. 붉은 캐스터도 얼굴을 찡그리고 서둘러 두 사람으로부터 떨어지려 하고 있었다. [ 크, 허억...!! ] 피를 토한 것은, 질이었다. 아무리 잔느.다르크의 깃발이 열렬한 신앙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수천년을 버틴 성채 혹은 별 그 자체로 짓누르는 것과 마찬가지인 공격을 완전히 막아낼 만한 힘은 없었다. 확실히, 저 성스러운 깃발로 질은 하늘의 일격을 견뎌냈다- 하지만, 시로우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다음 일격을 준비한다. 다시 펼쳐진 굉음과 정적. 질의 통각 따위, 이미 예전에 날아가 있었다. 전신의 뼈가 부서지는 충격조차도 신경쓰지 않았다.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그가 멈추는 일은 없으리라. ...하지만, 그 죽음은 아주 가까운 곳까지 육박해 있었다. 시로우의 공격에는 주저도 망설임도 없는것이다. 그저 일방적으로 휘둘러지는 폭력. 질에게 가능한 것은 그저 견디는 것 뿐. 그것조차도 시간의 문제였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6 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에겐 저 불길을 막아낼 수단이 없다. 모든 성, 마, 인간을 소멸시키는 개념결정무장. 시로우의 보조 보구 [우완.악역포식(Right Hand Evil Eater)]과 [좌완.천혜기반(Left Hand Xanadu Matrix)]으로는 버텨 낼 수가 없다. 하지만...이 순간. 이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대성배를 지배하고 있는 지금이라면! [ 하늘의 잔(해븐즈 필), 소유자에게 힘을 부어라. [우완.공간단절(라이트핸드.세이프티 셧다운)], [좌완.축퇴구동(레프트핸드.fault tolerant)] ]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의 마술회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평범한 마술사보다 훨씬 뛰어나다. 하지만 그 뿐이다. 평균적인 마술사가 저장할 수 있는 마력의 열배, 백배, 천배. 그 이상의 양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 불길을 이길 수는 없다. 세계에 널리 명성을 떨친 성녀가 그 혼과 바꾸어 점화한 성스러운 불꽃. 거기에 저항할 수 있는 것 따위,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기적을 일으키는 자. 몸으로 돌아올 반동(피드백)을 막기 위해 오른팔 마술회로의 차단을 준비한다. 오른팔의 기능을 왼팔로 복사하며 복사를 마친 오른팔의 기능은 차단시켜 간다. 대성배에 넘치는 방대한 마력을, 오른팔에. 마술회로가 단번에 폭주한다- 흘러넘치는 고통. 부서져가는 육체. 뇌는 과부하로 파열 직전. 억누르기 위한 힘과 조절을 위한 정밀성. 그 모두를 고도의 영역에서 조정해 간다. 만일, 오른팔 마력의 폭주를 억누르지 못한다면 육체 자체가 날아간다. 만일, 마력량의 조정이 콤마 단위로라도 어긋나면 뇌 자체가 날아갈 것이다. 여유 따위는 없다. 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발버둥치려 했고, 그 발버둥조차 잊어버렸다. 느려지는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시로우는 이 오른팔의 제어에 모든 것을 걸었다. 신에게 기도하지 않고, 기대지 않고, 매달리지 않은 채. 기적을 일으킨다. [ 구국의 성녀여. 60년의 집념을 깔보지 마라. 이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를 얕보지 마라 ] 한계까지 마력을 주입당해 마력회로는 파탄을 맞이한 상태였다. 하지만, 단 한 순간 그 폭주의 제어를 놓치지 않고 령주(명령)를 때려넣는다-!! [ ---------- [ 우완.영차집속(라이트핸드.빅 크런치) ]] 그것은 거의 블랙홀이나 마찬가지였다. 마력을 있는대로 때려부어 폭주하고 있던 시로우의 오른팔은 폭발이 아닌, 강렬한 집중으로서 그 마력을 소비한다. 그것은 마치, 천지창조와 우주붕괴가 격돌한 순간 같았다. 령주를 때려넣은 그 콤마 1초 후 시로우는 오른팔을 절단했다. 모든것을 소멸시키는 성녀의 불길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을 삼켜 간다. 성녀와 자신의 마력방출량. 그 예측이 조금이라도 틀리게 되면 폭발해 흩어질 뿐. 오른팔은 이미 어떻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 모든 것을 승화시키는 불길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검은 소용돌이에 가로막힌다. 두 강렬한 힘이 충돌해 서로 집어삼키며 울리는 소리가 공간을 뒤흔든다. 자신의 오른팔을 절단해, 대성배의 마력을 쏟아부었다. 이길 수는 없더라도 대등할 터- 그런 추측은, 너무 낙관적인 것이었다. [ 그, 럴...!! ] 경악하는 시로우. 암흑을 집어삼키는 불길이, 더욱 그 기세를 불려 간다. 어떠한 어둠에도 무릎꿇지 않는 성녀의 불꽃은- 드디어, 대성배에 이르른다. [ 오, 노레... 이걸로도, 안되는가. 다시...또다시 내 소망을 먹어치우는가...!! ] 불길이 대성배를 직격한다. 시로우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60년을 들여 새긴 노력, 2천년의 업보. 그 모든것을 떠올리며 시로우는 포효했다. [ 질까보냐. 잔느.다르크!! 네놈 따위의 집념이, 내 집념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이것은 인류의 희망 그 자체다!! 견뎌라- 견뎌 다오, 하늘의 잔(해븐즈 필)!! ] 그것은 시로우의 60년이 담긴 필사적인 외침이었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가능한 모든 전술, 가능한 모든 책략을 세웠다. 당연히 포기란 없다. 실패한다면 다음 기회를 기다릴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다음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긴 세월이 필요할 것인가. 얼마나 큰 희생을 용납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서든, 여기서 이겨야만 한다...!! 세계가 포효한다. 대기가 절규하고, 부풀어올라 간다. 지금이라도 이 공간 자체가 붕괴할 것만 같다. 지크는 불어오는 강풍에 눈을 가늘게 뜨고 그 압도적인 풍경을 눈에 새겼다. 지옥이 아니다. 천국도 아니다. 이곳은 어느 창조주가 [ 빛이 있으라! ]고 외친 그 순간같았다. 빛과 불꽃과 암흑이 난무한다. 불길이 빛을 먹어치우고, 암흑이 그것을 막아내려 한다. 모든 것을 행복하게 할 성배가 일그러진다. 모든 것을 불태울 화염이 부풀어오른다. 갑자기 찾아온 정적. 구기깃. 누군가의 꿈이, 소리를 내며 찌부러졌다. 그렇게- 홍련의 불꽃고 검은 소용돌이는 어느 쪽도 남기지 않고 흩어져 사라졌다. [ -읏, 하, 아....!! ] 시로우의 무릎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뇌가 과부하로 결손됐다. 오른팔은 소멸했고 서번트로서의 힘은 거의 반감되었다고 해도 좋은 상황. 하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자신의 생명 따위, 이미 아무래도 좋았다. 문제는 대성배다. 뇌의 일부분이 날아간 고통 따위, 신경도 쓰지 않고 쓰러진 몸을 일으켜 대성배를 올려다본다- 그 참혹한 몰골에,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데도. 대성배는. [ ...해냈다. 해냈다....대성배가, 아직 살아 있다...!! ] 환희의 절규. 확실히, 대성배는 파괴되어 있었다. 파손률은 거의 80퍼센트 이상. 하지만 대성배는 아직 그 빛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도. 지금에도 고동치며 그 역할을 다하려 하고 있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마력을 빨아올려 제 3마법에 이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불길은 완전히 스러져 있었다. 즉,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시로우.코토미네)의 승리인 것이다. 어떤 일에도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던 소년이 처음으로 기쁨을 폭발시키고 있었다. 그만큼이나 위험한 상황이었고, 그것을 극복해 낸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7 검은 세이버였던 그 때를 떠올리라며, 자신을 질타했다. 다행히 아스토르포의 검은 환상대검에 비해 가볍다. 그 기량을 완전히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30퍼센트. 아니 20퍼센트에만 이를 수 있다면 충분히 싸울 수 있다는 것이 지크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 ...큭...!! ] [ -한 팔을 잃었다고 우습게 보지 마라. 호문클루스. 내 진명은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 이런 난관 따위, 질릴만큼 겪어 왔다!! ] 그 20퍼센트로는 시로우의 50퍼센트에 이길 수 없었다. 휘두른 검이 왼팔 하나에 가볍게 흘려지고 기세를 살린 어깨치기에 적중당해 균형을 잃었다. 비틀거리며 후퇴하려는 순간, 그의 가로베기가 육박한다. 가슴팍을 베였다. 날카로운 통증, 공포가 척수를 꿰뚫는 것만 같은 감각. 싸움을 거부하려는 본능을 논리로 억누르며 검을 휘두른다. 눈앞의 남자는 룰러의 원수다. 원수를 갚는 것은 당연한 것. 그렇기에, 싸운다. 단순한 논리에 매달려 그 안쪽 깊은 곳에 있는 원천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지크는 필사적으로 검을 휘둘렀다. 온 힘을 다해 내려친 검은 가볍게 회피당했고 검을 휘둘러 체중이 실린 얼굴에 올려차기를 먹었다. 강렬한 발차기에, 눈앞에 불꽃이 튄다- 순간, 정신을 잃어버릴 것만 같다. 연이어 날아오는 찌르기를 눈치채고 어떻게든 거리를 벌리려 한다... 늦었다. 옆구리에 날카로운 칼날이 파고든다. 차갑고, 뜨거운. 격통과 공포. 내 공격은 모조리 흘려지고, 회피당한다. 상대의 베기가 이어졌고 지크는 어떻게든 치명상을 피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속도가 달랐다. 위력이 달랐다. 골격. 근육. 신경. 그런 근본적인 부분이, 완벽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지크에게 체력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단순히.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뛰어난 존재였을 뿐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마술에 의한 자동치유(리저렉션)가 작동하고 있다. 저 성해포인가. ...분명, 룰러 특권 중의 하나겠지. 저것은 실존하는 물건에 잔느.다르크가 마법부여를 실행한 것. 그녀가 사라진 뒤에도 기능을 잃지 않는 축복예장이다. 그렇다면, 상처가 회복하는 것보다 빠르게 베어버리면 된다. 지금보다 더 빨리, 더욱 강하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웅크리고 있던 호문클루스가 단숨에 뛰어들어 왔다- [ 큭...!! ] 이 며칠 사이에, 그는 얼마나 많은 사선을 넘어왔던 것일까. 아무리 검은 세이버로 변신해 있었다고 해도 정신의 근본이 된 것은 항상 저 호문클루스였다. 그렇다면, 전투에 익숙해져도 당연한 것인가? 아니, 잠깐. 저 호문클루스는 그런 것들을 감안한다 해도, 너무나 비정상적이다. 평범한 호문클루스와는, 무엇인가 치명적인 차이가 있다. 애초에 저 성해포가 작용한다 해도 C랭크 보구인 내 검에 저항할 위력은 없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마술에 소질이 있었던 것인가. 그것이 계속된 싸움에 의해 꽃을 피웠다? 비약이 심하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럴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 얕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대의 기량을 무제한으로 상향평가한다. 시로우는 뒤쪽으로 뛰어 상대와의 거리를 벌리자마자 검을 바닥에 박아 넣고 왼손으로 다룰 수 있는 최대한도의 흑건을 소환했다. [ 고한다(세트) ] 호문클루스가 서둘러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늦었다. ...애초에, 아무리 빨리 회피하려 해도 늦다. 그의 신체능력으로는 절대로 피할 수 없다. 투척된 흑건은 정확하게 팔, 발등. 그리고 옆구리에 쑤셔박혔다. 바닥에 박았던 검을 다시 뽑아들고, 질주한다. 노리는 곳은 단 한 점. 목. 목을 떨군다. 그것으로 끝을 낸다. 싸움에 환희 따위를 느끼는 성벽은 없다. 끝을 내고 싶다. 가능한 한 빠르게. 호문클루스는 반사적으로 회피하려 했지만 격통에 얼굴을 찡그렸다. 발등에 박혀있는 흑건 탓에, 마음먹은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하지만. [ 개통(게인)!! ] 발등의 흑건에 호문클루스가 손을 가져다 댄 순간 흑건은 순식간에 파괴되고 말았다. [ ....!? ] 시로우를 포함해, 그 장소에 있던 모두가 경악했다. 개처럼 으르렁거릴 필요는 없다. 말없이 시로우를 노려보며- 치유마술로 상처를 복구시키며, 질주한다. 빠르다. 움직임이 빠르다. 회복이 빠르다. 술식의 영창이 빠르다. 그 무엇보다, 대응이 너무 빠르다. 검술은 기껏해야 숙련자 레벨.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올린 기술에는 당해낼 수 없다. 마술의 경지- 즉, 고도한 술식을 얼마나 다룰 수 있는가의 여부도 60년을 살며 갈고닦은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 쪽이 월등하다. 하지만, 단 하나. 마술회로의 회전속도가 발군이다. 아무리 호문클루스라 해도, 너무나 비정상적이다. 그 회전은 서번트와 맞먹는다. 그리고 그 엔진에서 넘쳐나는 마력은 지크의 육체를 한계없이 가속시키고 있었다- !! 액셀을 밟았다. 자신의 내부에서, 무엇인가가 전력질주를 개시한다. 끓어오르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할 만큼 피가 뜨거워져 있다. 고양감은 없는데도, 몸만이 한도 없이 뜨거워져 간다. 옆구리에 박힌 흑건을 분쇄한다. 재질분석에서 분해까지 걸리는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다. 지금까지의 나였다면 최소 몇 초는 걸렸을 작업이 닿는 것만으로 이해, 파괴가능한 레벨에 도달해 있다. 이겨라. 내 안의 누군가가 외친다. 이긴다. 내 자신이 울부짖고 있다. 검술로는 이길 수 없다. 위력으로도 이길 수 없다. 애초에 타고난 소재가 다르다. ...그럼에도, 승리를 외치고 있다. [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앗!! ] 응축시킨 마력에 의한 육체강화(부스트). 파열되는 근육 조직은, 성해포의 복구능력에 맡긴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다. 겨우 몇 분의 +플러스는 다음 순간의 마이너스에 묻혀버리고 만다. 피투성이의 지크는 포효하며, 피투성이의 검을 휘두른다. 그리고 그 검은 회피당해, 시로우의 반격을 허용한다. 걷어채고, 흑건이 박히고, 검이 지크의 육체를 베어 낸다. 하지만 그것을 죽음의 벼랑 끝에서 버텨 낸 지크가 반격하고- 그럼에도, 모조리 회피당한다. 숨이 거칠다. 아직이다. 아직 느리다. 나는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터다. 내가 움직일 수 없어도 이 심장이 끌어 움직여 준다. 설령, 몸이 조각나도 상관없다. 고통은 있지만, 복구할 수 있다. 눈물이 흘러나올 만큼, 상처는 아프다. 그래도 양 발로 대지에 버티고 서서, 한 발도 물러나지 않는다. 풀 스피드로 쫓아갈 수 없다면, 니트로 터보를 때려넣을 수밖에 없다. 뒷일은 고려하지 않은, 광적인 폭발가속. 마술회로를 기반으로 연성된 지크에게, 마력이야말로 기폭제였다. 주위에는 무한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잔존마력이 흩어져 있었다. 여기에는 조금 전까지 거대한 마력의 덩어리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긁어모아, 마술회로(육체)를 쳐.돌.린.다. -그것은 물론, 호문클루스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주위 마력의 잔재를 집적시켜, 재활용한다. 그런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말 그대로 영.구.기.관.이다. 카우레스.호르벳지.유그드밀레니아는 보고 있었다. 지크와 함께 이곳에 도달한 그는 휘말리지 않을 정도로 떨어진 거리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스터로서. 유그드밀레니아의 마술사로서 마지막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너무나도 가혹한, 절망적인 상태였지만 도망치는 것을 거부했다. 자기 혼자서 도망칠 수단이 없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적에게 발견될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저 싸움을 지켜볼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도, 정신이 도망치라 외치는 것을 육체가 거부하고 있었다. -지켜볼 의무가 있다. 후들거리면서도 물러서지 않는 두 다리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이유를 깨달았다. 명백하게, 그 이상은 없을 만큼. 검은 라이더(아스토르포)나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 캐스터. 그리고 싸우고 있는 시로우는 물론, 지크 본인조차도 자신이 건투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것이, 카우레스에게는 조금 통쾌하게 느껴졌다. 물론 지크는 몇 번이나 사선을 넘어왔다. 검은 세이버의 심장을 얻어, 육체도 강인해졌다. 룰러에게 얻은 성해포도 그의 힘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닌 것이다. 카우레스는 마음 속 깊이 스며드는 기쁨을 느끼며, 홀로 읊조렸다. [ -그렇구나. 너는, 거기 있었던 거구나 ] 확실히, 그 설계도에 쓰여있었지 않았나. "그녀"의 보구, 비장의 한 수는 저확률로 제2의 그녀를 낳을 것이라고. ...물론, 그것은 환상일지도 모른다. "그"(지크)는 "그녀"가 아니며 그녀의 기억 따위는 단 한조각도 남아있지 않겠지. 하지만. 확실히. 그때 죽어가던 그녀는 소녀는 소망했던 것이다. -내 한 조각을. 누군가가 받아줄 수 있다면 그 기도를, 그가 받아들인 것이다. 성배대전에서 가장 처음으로 패배한 서번트. 근대의 영령이기에 약했던. 열세였던. 하지만- 이렇게, 그녀의 조각은 살아 있었다. 살아서 이 마지막의 마지막에 나타난 난적과의 싸움에 힘을 빌려주고 있다. 자랑스런 기분이 솟았다. 그저, 자신의 서번트가 그래 주었다는것 뿐만으로도 그저 자랑스럽고, 가슴을 펴고 싶었다. 그녀는 분명 이런 쓸데없는 자만 따위에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르지만. 아아- 그 때 말할 수 없었던 말이 있다. 말해. 말해버려라. 외쳐라. 마음껏 외쳐 버리면- 분명, 너무나도 통쾌할 거다! [ 해치워!! 버서커-------------------------!!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9 길가메쉬 : 다같이 사산하도록 하라! 화살을 겨누어라, 내가 허하노라! 지고의 재보를 통해 우르크의 수호를 보이도록 하라! 대지를 울리는 건…… / 아마쿠사 시로 : 알고 있고 말고요. 그걸 고려한 공투인 겁니다……! / 길가메쉬 : 늣! / 신명재결!? / 길가메쉬 : 허둥거리지 마라! 한 수를 쓴 건 녀석도 마찬가지! 네놈은 네놈의 수를 쓰도록 하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 : 으응, 비겼는걸요. 저도 당신도 사상적으로는 완전히 대립하고 있고. / ??? : ──그렇다곤 해서, 서로 전투로는 승부가 나지 않고. 영령으로서의 격은 당연히, 당신 쪽이 위입니다만──. / ??? : 당신이 룰러로서 소환된 탓에, 클래스로써는 제 쪽이 불리하단 말이죠. 이거 곤란해. 이대로는, 교착상태겠지만. 그 라이더가 아군이 되어 준다면야. / ??? : 유감스럽게도, 그 라이더는 우리들 양 쪽을 모두 싫어하고 있기에. 아, 아뇨. 당신 쪽은 미움받고 있지 않습니다만, 장래성을 내다본 것이 아닐까요? / ??? : 우. 그 점을 찔리면 아픈걸. 저로서는, 이대로 올바르게 성장해가고 싶습니다만. ──뭐, 라이더가 적으로 돌아선다면 그건 그거대로. 어쩔 수 없다고 잘라내야죠. / ??? : 과연 그 이름도 유명한 영웅왕. ……설마 이만큼이나 어릴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만. / 아이 길 : 아니, 설마 저도 이 상태로 소환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요. 전성기라면, 일단 나름대로 그다운 모습으로 소환될 텐데요──. 역시 이 성배, 버그난 게 틀림없어요. 그렇게 됐으니, 조용히 넘겨주셨으면 합니다만. 이건 극동의 가짜 성인이 다룰 물건이 아니라구요?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씨. / 아마쿠사 시로 : 앗핫하, 그 평가를 부정하진 않겠습니다만 말이죠. 그렇다고 한들, 이 쪽에도 품은 꿈이 있습니다. "당신의 발밑에 저의 꿈을 펼쳐 드리죠." "그러니 살짝 밟아 주세요" ──라는 식으로는 안 된다구요. / 아이 길 : 그럼, 어쩔 수 없지. 언제 승부가 날 지도 모를 싸움으로──. / 아마쿠사 시로 : 예. ……몰두할 수 밖에 없는 듯 하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닥터 로만 : 그러고보니 전부터 이상했던 건데. 아마쿠사 군은 왜 흑건을 쓰고 있는 거야? 그거 네 시대의 네가 살고 있던 토지엔 존재하지 않았던 거잖아? / 흑건? / 닥터 로만 : 성당교회의 개념예장이야. 자세한 건 모르지만 성서의 단편을 검신으로 하는 투척무기라던가. 네가 성당교회에 소속 되었다는 기록은 없고, 당시의 일본에서 이 기술이 반입되었을 리도 없고.... / 아마쿠사 시로 : 아아, 그건 간단합니다. 여.기.의 어느 성배전쟁에서 수육해서 성당교회에 소속된 경험이 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여자를 증오한다- 남자에게 농락당하는 나약한 여자는 신이라 할지라도 용서없이. 남자를 비웃는다- 여자를 모욕하며, 결국엔 짐승같은 욕망뿐인 남자는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야 할 존재다. 그것이 그녀의 철학이며 세계를 보는 눈이었다. 자, 그럼 자신의 마스터인 시로우.코토미네- 아사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 여자가 아니며, 남자도 아니다. ...어려운 존재로다, 정말로 ] 요염한 웃음에 도취되는 일 없이 권력에의 유혹도 시원스레 물리친다. 인간은 욕망의 생물이라고 하지만 저 소년은 사욕이 없다. 인류의 구제를 원한다는 말 한마디로 정리할 만 한 물건이 아니다. 미쳤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말하자면 틀림없이, 의심할 필요도 없이 미쳤다. 그렇기에 어새신은 이 마스터와 함께하는 것이 그저, 너무나 유쾌했다. 60년의 집념이 달성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 만약 힘이 부족해 쓰러진다고 해도- 그것은 그것대로 재미있다. 꿈에 사로잡힌 성인이 어느 정도로 절망하고 어떻게 전락하는가를 바라보는 것도 큰 여흥이다. [ 자, 그럼. 어느 쪽이 즐거울까 ] 붉은 어새신은 한동안 웃음을 터트리고는 모습을 감췄다. 그녀의 보구 [허영의 공중정원(행잉가든.오브.바빌론)]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뜨이는 일도 없이 루마니아의 하늘을 날아간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3 [ 세계최고. 가장 오래된 독살자의 이름은 장식이 아니다. 이 세미라미스, 과연 네가 다루어 낼 수 있는 존재인가? ] - 그것은 시로우가 어새신을 소환했을때, 어새신이 처음으로 입에 담았던 말이다. 미소지으며, 시로우는 그 대답을 다시한번 반복한다. [ 앗시리아의 여제여. 14기의 서번트에 의해 치루어지는 이 성배대전. 저는 승리나 패배와는 다른 장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협력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 어새신은 그녀치고는 드물게 파하하 하고 대폭소를 터트린다. [ 그래, 그거였어! 아니 무슨소리를 하는거지 하고 생각했다고, 그때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시점에서 다른 꼭두각시-마스터- 를 찾아내서, 당장 교환하려고도 생각했었어. ] [ 지금은 어떠신지요? ] [ 그걸 지금에 와서 묻는거야? 마스터, 너는 재.미.있.어. 너의 소망은 나의 소망과도 같아. 당연히 협력하는데 조그만 주저도 찾을 수 없지.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4 원래는 세미라미스가 앉아야 할 옥좌에 앉아 까마득히 높은 천장을 올려다본다.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가슴 속의 안도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 마스터- 옥좌에 앉은 기분은 어때? ] 어느 새 붉은 어새신이 실체화해 있었다. 실례, 라고 말하며 일어나려 했지만 어새신이 살짝 그의 어깨를 눌러 제지한다. 등 뒤로 돌아서, 귓가에 속삭였다. [ 상관없어. 그대로 앉아. 그래, 그대가 왕이 된 기분은 어때? 상상해 봐. 여기 몰려든 영웅이란 것들이 고개를 숙이고 복종하는 꼴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이지? 왕된 자로서 긍지가 솟아오르지 않아? 모든 것을 지배하는 쾌락에 취하고 싶어지지 않아? ] 시로우는 말없이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그리고 어깨에 올려진 손을 쥐고 일어선다. [ 그럴 일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역시 인간을 지배하는 것엔 어울리지 않습니다. 여기엔 당신이 앉아 주시기를 ] 그렇게 말하자 여제는 조금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면서도 옥좌에 걸터앉는다. [ ...정말 재미없구나. 내 마스터라면 이 세상 모든 것이 내 것이다- 정도의 발언은 해도 될 텐데 ] [ 그런 마스터였다면 진작 당신에게 파멸당해 있겠죠. 이 세계, 주인이 될 자는 두 명이나 필요 없어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 상큼한 얼굴로 그렇게 지적하는 시로우에게 어세신은 뻔뻔한 얼굴로 혀를 찬다. [ ...칫, 눈치가 빠르구나 ] 시로우의 말대로 그의 계획에서 최종적으로 왕좌에 앉는 것은 붉은 어새신, 세미라미스다. 시로우는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인간들을 구한다. 그.것.으.로. 끝.이.다. 구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에 그 앞에는 아무것도 없다. [ 그러니 거기까지 해 내면 네가 왕이 되어도 좋다는 거야 ] [ ...해 낸다면, 그 때 결정하겠습니다 ] 시로우는 웃고는 대성배를 보러 간다며 그 자리를 떠났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5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뭔가요?」"적"의 어새신이 조심조심 입을 연다. 시선을 돌려버리는 자신이 정말 칠칠지 못하다고 그녀는 생각한다. 「성공했을 때, 그대는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이었지?」 세계를 다스리는 여제로 만든다는 약속따위 파탄나 있던 것은 금방 드러나겠지. 그 전에 자신을 죽을 생각이었을까. 그게 조금, "적"의 어새신에게는 두려웠다. 「아아, 그건. ……말로 사과하면, 알아주지 않을까 하고」 ──그런데, 이 소년은 굉장히 태평한 말을 했다. 질린 것처럼 "적"의 어새신은 묻는다. 「……이 내가, 납득했다고 생각하나?」 「말을 다해서, 그래도 납득하지 않았다면──그걸로 끝이에요. 원래, 당신을 속이고 있던 건 이쪽입니다. 그러니까, 만약 당신이 납득하지 않았다고 하면」 살해당해도, 괴뢰가 되어도 상관없었다, 시로우 코토미네는 그렇게 대답했다. 「과연.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나」차가운 웃음을 띄워, "적"의 어새신이 뺨에 닿는다. 미안한 듯이, 정말로 미안한 듯이 시로우는 사죄한다. 「미안. 하지만, 여기에 이를 때까지는 당신의 힘이 꼭 필요했습니다」「──서번트니까, 어쩔 수 없지」「관대하군요」「새삼스레 무슨 말을 해도 어쩔 수 없지. 거기에, 그대에게 내릴 벌을 끝났다」「……벌?」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하는 시로우에게, 쿡 웃으며 "적"의 어새신이 벌을 말한다. 「너는 미래를 볼 수 없다. 그걸로 충분한 벌이겠지?」 그 말에 시로우는 슬프게 끄덕였다. 「──아아, 그렇네. 가혹한, 벌이야」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6 [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는 의리가 아니다. 계약이며, 인연이다. 어새신. 너도 시로우.코토미네에게 의리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잖나 ] [ 당연한 것을. 나와 그 녀석은 마스터와 서번트라는 계약으로 맺어져 있어. 하지만 랜서. 너의 마스터는 시로우이지, 저것이 아니잖아? ] 어새신은 그렇게 말하고 붉은 랜서가 마스터로 섬겼을 터인 남자를 손가락질했다. 조소를 머금은 웬만한 영웅이라면 참지 못해 덤벼들만한 비웃음으로 도발했다. 하지만 랜서는 그 웃음에 불쾌함조차 드러내지 않고 엄숙한, 아니 진지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 확실히, 너의 지적은 옳다. 어새신.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더할 나위 없이 정당히 맺어져 있는 것은 이 쪽 진영에서는 너희들뿐이다. 마스터는 너를 이용하고 너는 마스터를 이용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서로에의 봉사와 신뢰가 있다. 너는 그를 배신할 수 없다. 기껏해야 상상하는 것이 고작이겠지 ] [ --------------- ] 랜서의 말에 어새신은 할 말을 잊어버렸다.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세미라미스가장 깊은 부분에 있던 [무엇인가]를 지적한 건가. 이 영령은. 잠시 침묵이 이어진 붉은 어새신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네놈 ,지금, 뭐라고, 말했지? ] [ 뭐라고 할 만한 것이었나. 너는 마스터를 배신할 수 없고 상대편에서도 신뢰하고 있으니 서로 이상적인 마스터와 서번트라 칭찬할 셈이었다만 ] 붉은 어새신은 랜서를 노려본다. 의외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는 듯 랜서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확실히 그는 칭찬했다. 칭.찬.할.셈.이.었.겠.지. 하지만 그것은- [ 무슨...바보같은 ] [ 바보 같은 말이 아니다.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이상적이다. 마스터 또한, 너를 배신할 리가 없지. 너의 배신에 최대의 벌로서 보복하는 것보다 최선의 수단으로서 배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는, 배신하지 않는다. 그 말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여겨져 견딜 수가 없다. 어새신의 동요는 신경도 쓰지 않고 랜서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 그러니 이해하라고는 하지 않겠다만 납득은 해 주지 않겠나. 어새신. 약육강식은 이 세상의 섭리- 하지만 우리들은 야수가 아니다. 본능에 입혀주어야 할 인륜이 존재할 터다. 그리고 그것은 100명이 있다면 100명 모두 형태가 다를 윤리다. ..그 윤리가, 내게 마스터를 배신하게 두질 않는다. 나는 그런 식으로 되.어.있.다. ] 붉은 어새신의 자신에 대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계도 붉은 아처(아탈란테)의 너무나도 냉철한 논리도 모두 이해하면서도 랜서는 입을 연다. [ 나는 이곳에서 이들을 지킨다. 내가 할 말은 이상이다. ] 환상의 어새신은, 옥좌에 앉은 육체가 받은 충격을 표시하듯 휘청였다. [ ...그런, 가. 그래, 마음대로 해라 ] [ 고맙다. 어새신 ] 환상은 사라지려 하던 직전 랜서를 향해 돌아서, 물었다. [ -저기 말야, 정말로 너는 내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 [ ...어리석은 질문이군. 어새신. 너는 마음 끌리는 상대에 집착해 죽이고 싶어지는 편집광(monomania)인가? ] 그 말에 환영은 지독하게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사라졌다. 흠. 하고 중얼거린 후 붉은 랜서(카르나)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마도, 이제 어새신이 이들을 노릴 일은 없을 것이다. [ -겨우, 내 역할이 끝난 모양이다. 마스터, 너와는 한 마디 말도 나눌 수 없었지만, 행운을 빈다 ] [ 잘 들어봐. 맛있는 커피의 요령은... ] 엉뚱한 방향을 향해 가공의 인물에게 떠들고 있는 마스터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랜서는 영체화 해 모습을 감췄다. /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는 홀로, 옥좌에 앉아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너.는. 그.를. 배.신.할.수.없.다. 기껏해야 상상하는 것이 고작이겠지. 이 무슨 망언인가. 이제 와서 분노와도 같은 감정이, 가슴속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피가 끓어오를 만큼 뜨겁게. [ 배신할 수 없다고? 이 세미라미스가- ] 바보 같은 말을. 배신하지 않는 것은, 어디까지나 목적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류를 구제하고 나(세미라미스)는 구제된 인류를 통솔하는 존재가 된다. 왕좌에 오르는 것은 나 자신 뿐. 이외에는 모두 그녀의 "가축"인 것이다. 폭정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관리와 지배를 실행할 뿐이다. 육체를 얻으면 그것도 쉽게 이루어질 것이며 대성배가 이 정원에 있는 한 마력의 고갈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남은 것은 검은 진영과의 별것 아닌 결착뿐. 모든 것이 끝나면, 마스터를 배신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다. 랜서놈, 웃기고 있구나. 배신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저, 배신할 필요가 없을 뿐이다. 지금이라도 배신해 줄 수도 있다. 그 남자의 의지를 빼앗고 그 남자의 마스터 권리를 빼앗아 괴뢰로 세우는 것도 간단하다. 그래. 그 소년아이의 고집에 어울려 줄 필요는 없다. 빼앗아 버리면 된다. 언제나 그랬듯, 몇 번이나 해치웠듯 말과 손끝과 달콤한 독으로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해 버리면- 상상한다. 배신당한 그의 얼굴을. 멍청한 얼굴로 경악하고 사태를 이해해 갈수록 지독한 분노로 일그러지겠지. 그리고, 그리고. 애처롭게 울부짖고- [ ...아니, 그건 아니지. 그 녀석은 그런 식으로 슬픔을 드러내진 않아 ] 아마도 놀라움에 살짝, 눈을 크게 뜨겠지. 그리고, 그마스터는 아마도--- 웃을 것이다. 생.각.대.로. 되.지.않.았.다. 내.6.0.년.은. 물.거.품.이. 됐.구.나. 그럼에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미 시로우.코토미네의 후회는 4백 년 전에 놓아두고 왔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구하기로 맹세했을 때부터. 모든 것을. 배신에 분노하지 않는다. 배신에는 대처할 뿐. 조치할 뿐. 그것은 슬픈 존재방식이다. 배신에는 조소가 따르기 마련. 그는 배신당할 때마다 비웃음당하고 쌓아 올린 것을 짓밟힌다. 하지만, 몇 번이나 그것이 반복될 지라도 소년은 처음부터 다시 쌓아 올릴 것이다. 배신당했다고 해도 배신한 쪽에 아무 감정도 기울이지 않는다. 절망 따위 예전에 잘라버린 소년은 배신한 자를 놓아둔 채 앞으로 나아간다. 등 뒤에서 칼날을 들이대는 암살자(어새신)는, 절대로 쫓아 갈 수 없다. 그저, 그의 등 뒤를 바라볼 수밖에는 없다. 슬프고, 분한. 그런, 격정이 아닌 희미한 구름처럼 애매한 쓸쓸함이 밀려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7 *그림 코멘트 : 히가시데가 푸쉬하는 콤비는 시로&적의 어새신. 애니메이션에서는 이후 두 사람의 관계도 농밀하게 그려질 예정으로 보인다. / ㅡ히가시데 씨는 어떠신가요?(좋아하는 캐릭터/콤비) / 저는...스포일러일지도 모르지만 적의 어새신과 시로의 관계성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마음에 든다고 할까, 똑바로 나아가는 인간과 그 뒷모습을 지켜보는 인간의 연애라고도 우정이라고도 단정짓기 어려운 관계성이 제 안의 정석입니다. / ㅡ히가시데 씨가 모에하는 관계성이라는 건가요. / 아키야마 미즈히토(소설가)의 "고양이의 지구본"이란 SF 소설에 강한 고양이와 그걸 지켜보는 귀여운 고양이의 관계성이 있거든요. 거기서 "나는, 나를 봐주지도 않는 그 고양이가 좋았다"라는 말이 나와요. 그거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ㅡ앞밖에 보지 않는 캐릭터와 그걸 동경하는 캐릭터라는 관계성인 거군요. / 돌아보지 않으니까 좋은 거거든요. 특이한 취향이지만요. 이 두 사람의 관계성은 제 마음에 쏙 듭니다. - 뉴타입 2017년 12월호 히가시데 유이치로 인터뷰

*38 붉은 랜서(카르나)는 다섯 명의 "전" 마스터- 롯토웰.베르진스키, 진.람, 펜텔 형제, 휜드.보르.센베룬이 모여 있는 방에 있었다. 원형의 테이블에 5명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앉혀져 있었다. 딱히 구속당해 있는 것은 아니었고 그들은 천장을 바라보며 흐리멍텅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 그게 말야, 아틀라스 학원에 권력 다툼이- ] [ 이걸 보라고, 이 스크롤에 새겨진 술식의 정밀함을. 비싸게 줬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겠지- ] [ 응. 그러네. 예. 아, 말씀하신대로- ] [ 아아. 옥션까지 기다릴 수가 없구나. 비행기는 언제 이쪽에 도착하는 건가 ] [ 슬슬 각인 승계를 단계적으로 개시하고 싶지만 내 아들놈은 완전히 글러먹었어. 마술사다운 패기가 빠져 있다 ] 이미 5명의 이야기에는 주제에 통일성이 없었다. 제정신과 광기의 이중구조. 그들의 정신은 완전한 정상이었고 어떤 상황에서 이상반응을 보일 정신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는 그들에게 주어진 방 한 칸. 서번트를 소환하기도 전에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의 독을 마셔 제정신인 그대로 광기의 세계에 이끌리고 말았다. 그들이 체득한 정신방어 따위 붉은 어새신의 눈에는 종이로 만든 갑옷처럼 보였겠지. 그들은 죽이지 않았지만- 자유가 주어지지도 않았다. 그저 이곳에서 살아있다는 것 뿐. [ -랜서, 또 여기에 와 있던거냐 ] 스르륵, 하고 붉은 어새신의 형체가 나타났다. 랜서의 눈은 속일 수 없다. 그녀는 단순히 랜서에게 사념을 보내고 있을 뿐. 여기 서 있는 그녀는 환상에 지나지 않았다. [ 이 정원을 지키라는 것이 시로우.코토미네의 명령이었다만. 현재 습격의 예감은 없다. 아마도 내일 밤이 되겠지. 그 때까지는, 원래 마스터의 지시가 없는 한 이곳에 있겠다 ] 붉은 랜서의 말에 여제의 표정이 불쾌하게 찌푸려진다. 3기의 서번트 중 단 한 기. 붉은 랜서만은 시로우를 마스터로서 인정하지 않았다. 라이더도, 아처도 마스터가 이 꼴이래서야 하고 그들을 포기한 지금 랜서만은 아직도 "자신을 소환했다"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지키고 있었다. 딱히 상관없는 일이었다. 어찌되던 간에 결과적으로 붉은 랜서 또한 자신들의 손 안에 있는 장기말 중 하나. 하지만 문제는 다섯 명의 마스터다. 독을 마셔, 정신은 다른 세계를 방황하고 있지만- 제정신인 것이다. 서번트들에게 이상을 느끼지 않은 채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그들에게는 전혀 직접적인 위해를 입히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살자 세미라미스라고 해도 이 정도의 악조건에서는 만족할 성과를 내기 힘들었다. 즉, 언제 눈을 뜰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라이더나 아처가 이제 와서 그들에게 가담할 리는 없다. 하지만, 랜서는 어떨까. 원래 마스터와 단 한 마디 말도 나눈 적이 없다. 그렇기는커녕 마스터로서의 권한이 이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충실한 서번트로서 있어 왔다. 붉은 어새신이 불신감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 만약 그의 마스터가 눈을 떠 지시를 내린다면 랜서는 틀림없이 배신할 것이다. 설령 그것이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렇기에, 어느 시점부터 붉은 어새신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 이 다섯 명을 처리하려 하고 있었다. 별 것도 아닌 일이었다. 기껏해야 어지러진 쓰레기를 치우는 정도의 행위다. 하지만, 거기에 이 랜서가 끼어들었다. [ 너희들이 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내 마스터가 있는 이상, 마음대로 하게 둘 순 없다 ] 담담하게, 그는 다섯 명을 수호하고 있음을 선언했다. 그 이후로 그는 공중정원을 경비한다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임무를 받아들였으면서도 붉은 어새신의 음모를 미연에 방지해 오고 있었다. 물론, 강제로 돌파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 공중정원에서 붉은 어새신은 절대적인 권력자. 붉은 랜서를 제압하고, 다섯명을 죽이는 것 따위 식은죽먹기였다. 하지만 그것은 은밀한 암살이 아닌, 단순한 전투행위. 즉, 마스터나 다른 서번트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 들킨다고 해서 딱히 어떻게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보여서 좋을 광경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붉은 어새신은 랜서가 맞서 올 때마다 마지못해 물러서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만큼이나 되풀이하게 되면 화가 치밀기 마련이다. 붉은 어새신이 말했다. [ 슬슬 포기해라. 랜서. 그들은 이 싸움이 끝나기 전까지 눈 뜰 일이 없고 네가 명령을 들을 의리도 없어 ] 그녀의 말에는 감출 수 없는 가시가 있었다. 라이더, 아처 2기는 비교적 알기 쉬웠다. 그들은 전형적인 영웅이다. 역겨워 참을 수 없는 힘자랑, 기량의 자랑. 그 대단하신 명예나 긍지를 내걸고 전장을 헤쳐 나온 어리석은 용사들. 하지만- 붉은 랜서. 카르나는 어딘가 그들과는 달랐다. 출신, 경력, 모든 것이 완벽한 영웅인 그가 세미라미스가 알고 있는 수많은 영웅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선을 긋고 있었다. [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는 의리가 아니다. 계약이며, 인연이다. 어새신. 너도 시로우.코토미네에게 의리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잖나 ] [ 당연한 것을. 나와 그 녀석은 마스터와 서번트라는 계약으로 맺어져 있어. 하지만 랜서. 너의 마스터는 시로우이지, 저것이 아니잖아? ] 어새신은 그렇게 말하고 붉은 랜서가 마스터로 섬겼을 터인 남자를 손가락질했다. 조소를 머금은 웬만한 영웅이라면 참지 못해 덤벼들만한 비웃음으로 도발했다. 하지만 랜서는 그 웃음에 불쾌함조차 드러내지 않고 엄숙한, 아니 진지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 확실히, 너의 지적은 옳다. 어새신.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더할 나위 없이 정당히 맺어져 있는 것은 이 쪽 진영에서는 너희들뿐이다. 마스터는 너를 이용하고 너는 마스터를 이용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서로에의 봉사와 신뢰가 있다. 너는 그를 배신할 수 없다. 기껏해야 상상하는 것이 고작이겠지 ] [ --------------- ] 랜서의 말에 어새신은 할 말을 잊어버렸다.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세미라미스가장 깊은 부분에 있던 [무엇인가]를 지적한 건가. 이 영령은. 잠시 침묵이 이어진 붉은 어새신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네놈 ,지금, 뭐라고, 말했지? ] [ 뭐라고 할 만한 것이었나. 너는 마스터를 배신할 수 없고 상대편에서도 신뢰하고 있으니 서로 이상적인 마스터와 서번트라 칭찬할 셈이었다만 ] 붉은 어새신은 랜서를 노려본다. 의외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는 듯 랜서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확실히 그는 칭찬했다. 칭.찬.할.셈.이.었.겠.지. 하지만 그것은- [ 무슨...바보같은 ] [ 바보 같은 말이 아니다.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이상적이다. 마스터 또한, 너를 배신할 리가 없지. 너의 배신에 최대의 벌로서 보복하는 것보다 최선의 수단으로서 배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는, 배신하지 않는다. 그 말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여겨져 견딜 수가 없다. 어새신의 동요는 신경도 쓰지 않고 랜서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 그러니 이해하라고는 하지 않겠다만 납득은 해 주지 않겠나. 어새신. 약육강식은 이 세상의 섭리- 하지만 우리들은 야수가 아니다. 본능에 입혀주어야 할 인륜이 존재할 터다. 그리고 그것은 100명이 있다면 100명 모두 형태가 다를 윤리다. ..그 윤리가, 내게 마스터를 배신하게 두질 않는다. 나는 그런 식으로 되.어.있.다. ] 붉은 어새신의 자신에 대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계도 붉은 아처(아탈란테)의 너무나도 냉철한 논리도 모두 이해하면서도 랜서는 입을 연다. [ 나는 이곳에서 이들을 지킨다. 내가 할 말은 이상이다. ] 환상의 어새신은, 옥좌에 앉은 육체가 받은 충격을 표시하듯 휘청였다. [ ...그런, 가. 그래, 마음대로 해라 ] [ 고맙다. 어새신 ] 환상은 사라지려 하던 직전 랜서를 향해 돌아서, 물었다. [ -저기 말야, 정말로 너는 내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 [ ...어리석은 질문이군. 어새신. 너는 마음 끌리는 상대에 집착해 죽이고 싶어지는 편집광(monomania)인가? ] 그 말에 환영은 지독하게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사라졌다. 흠. 하고 중얼거린 후 붉은 랜서(카르나)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마도, 이제 어새신이 이들을 노릴 일은 없을 것이다. [ -겨우, 내 역할이 끝난 모양이다. 마스터, 너와는 한 마디 말도 나눌 수 없었지만, 행운을 빈다 ] [ 잘 들어봐. 맛있는 커피의 요령은... ] 엉뚱한 방향을 향해 가공의 인물에게 떠들고 있는 마스터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랜서는 영체화 해 모습을 감췄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9 시계탑이 유그드밀레니아 징벌을 위해 선택한 7명의 마술사중의 하나 - 성당교회에서 파견된 감독관 시로우 신부는, 5명의 마스터들을 앞에 두고 공손하게 한쪽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마치 왕을 알현하듯, 시로우와 마스터들의 거리는 떨어져 있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5명의 앞에는 엷은 커튼이 쳐져 시야가 가려진 탓에, 시로우에게 보이는 것은 희미한 그림자 뿐이었다. [ 보고를 ] 시로우는 유창한 목소리로, 엷은 커튼에 가려진 건너편에 있는 마스터들에게 보고한다. [ 전황은 모든 측면에서 이쪽이 우세합니다. 이미 7기중 5기의 서번트가 토벌되었으며, 이쪽은 7기 모두 건재합니다. 도망친 마스터도 포박에 성공했습니다. 지시를 내려주셨으면 합니다만. ] 잠시 간격을 두고, 억눌린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 당연히 죽여라. 죽여. 죽여버리는게 좋아. 목은 우리들에게 가져오고, 몸뚱아리는 들개에게 줘버려. 썩은 냄새를 풍기는 내장은 필요 없어. 목만 있으면 현상금의 증거가 되지. ] [ .... 알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전에 제가 올린 제안에 대해서 생각해보셨습니까? ] 갑자기 커텐 건너편이 침묵에 싸인다. 목소리 높여 거절당했던 저번과는 달리, 생각할 여유가 생긴 모양이다. [ 너를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우리들은 마스터이며, 그들 서번트를 사역하지 않으면 안된다. ] [ 그 역할은, 제가 짊어지고 있습니다. 염려하지 마시길. ] [ ......그렇다면, 필요하지 않은 건가? ] 그 질문에, 지금까지 없었던 감정이 섞여 있는것을 시로우는 놓치지 않는다. 마음약해짐, 혹은 싸움을 피하고 싶은 감정,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는 데서 오는 안도감 - [ 물론입니다. ] 자신있는 시로우의 말에, 커텐 건너편에서 소근소근 속삭임이 교차한다. 시로우는 부복한 채로 판결을 기다린다. [ .... 아니. 역시 그것은 위험하다. 안전을 위해서도 분산해 두는 편이 좋겠지. ] [ 잘 알겠습니다. ] 안전을 위해, 라고 그들은 말했다. 그렇게 말할 필요도 없이 그것은 타인에게 건넬 만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유가 없으면 그 제안을 거절할 수 없다. 그들 내부의 상식이 거의 무너지려 하고 있다. 이젠 거의 넘어온 거나 마찬가지라고 시로우는 예상했다. [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담소를 즐겨주시길. ] 시로우가 예를 표하고 물러가자, 커텐에 가려져 있던 그들은 잡담을 시작했다. 숙련된 마술사라고 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측면이 없으면 세상에 녹아들어갈수 없다. 쓸데없는 동물의 이야기나, 실패담을 늘어놓는 그들은 말그대로 평화를 음미하고 있었다. (중략) 이리하여. 역사 최대 규모의 성배전쟁 ――― 『성배대전』은 끝을 고했다. “흑”의 측은 패배하고 “적”의 승리라고 인정받았다. 아쉽게도 대성배의 기능이 정지되었기 때문에 소원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마술협회로부터의 막대한 보수가 그것을 위로해 주었다. 대성배가 정지한 상황에서 지금 다시 서로 싸울 필요도 없다.“적”의 마스터들은 제각기 쉬면서 전쟁의 피로를 달래고 있었다.「여러분,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최초에 만났을 때와 같이 시로우 코토미네가 홍차를 내왔다.「잘 마시지」 머금은 순간, 청량한 향이 뇌의 안쪽에 날아들었다. 허파뿐만 아니라 내장 전체에 스며드는 것 같은 상쾌함. 막힘없이 일이 처리되는 것도 있었지만 이 정도 안정된 기분은 마술사가 된 이래, 오랜만이다.「훌륭한 차다.」「감사합니다.」「시로우. 너는 마시지 않는 건가?」「아뇨. 타는 것은 특기이지만, 홍차는 마시는 것이 버릇되지 않아서 ―――」 쓴웃음 지으며 그는 맹물을 자신의 컵에 부었다. 일본인이라는 것은 그런 것인가 하고 마술사는 멍한 사고로 생각했다. 「아아, 그래 생각났습니다. 령주의 인도를 부탁드리지 않으면」「령주의? 어째서인가?」 령주는 ――― 매우 소중한 ――― 것으로 ――― 전쟁에 ――― 승리하기 위해서 ――― 필요 ―――.「싫다, 여러분. 성배대전은 끝나지 않았습니까.」「그러고 보니 그랬었던가.」「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그래, 성배대전은 끝났다. 도중, 위그드밀레니아 측에 룰러가 붙었다고 들었을 때는 간담이 서늘해졌지만, 그것도 그의 기지로 어떻게든 되었다. 실로 애쓴 싸움이었다. 전투 전의 준비에서부터 ――― 그래, 준비에서부터 큰일이었다.「저는 감독관입니다. 여러분의 령주를 회수하여 다음의 성배전쟁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죄송하지만, 이것만큼은」「어쩔 수 없지. 어차피 가지고 있어도 쓸모가 없는 것이다.」「....... 그것도 그런가.」「뭣하면 교회 쪽에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이쪽이 돈을 내어 령주를 취했다는 형태로 한다면 ―――」「그러면 납득되지만....... 그것으로 된 것인가?」「청구하는 것은 교회이지 제가 아니니까. 이것은 풋내기인 저에게 큰 임무를 떠맡기고 보낸 그들에게의 앙갚음이라는 것으로」 짓궂은 장난을 좋아하는 소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표정에 일동으로부터 웃음을 흘렸다. 전투 당초는 교회에서부터의 자객이라는 것으로 경계했었지만 끝나고 보면 실로 좋게 일 해주었다.「감독관의 대임무, 수고했다. 우리들도 너에게 보답하고 싶은 참인데 ―――」「아아, 그것이라면 부디 신경 쓰지 마시길. 저도 당신들로부터 제대로 된 형태로 받는 것이 있기에.」 누군가가 그것이 뭐냐고 물었다. 시로우는 어느 때와 같이 약간 붙잡을 데 없는 웃음을 띠며 고했다.「당신들의 마스터 권입니다. 자, 보수로써는 상응하지 않나요?」 과연, 하고 누군가가 끄덕였다.「그런 것으로 괜찮은 건가?」「네, 물론. 그럼 양도를 위한 의식을 준비를 해야 되기에. 잠시 환담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그러지.」 ――― 마침내, 최후의 최후까지 그 부자연스러움에 눈치 채는 일 없이. 마술사들은 때로는 목숨보다 중요할 터인 “그것”을 미소를 띤 소년에게 무상으로 양도하게 되었다.「그것보다도. 보수를 어떻게 사용할까?」「우리는 잠시 놀며 지내려고 한다. 이번에는 일이 힘들었지 않은가.」「시계탑에 마술서의 옥션이 열리는 듯하다. 이 보수라면 오랫동안 가지고 싶었던 서적이 최저 3권까지는 살 수 있을 거야.」「학부에의 사적인 기부에 사용할 거다. 예산이 딸리고 있어서 말이야.」「마술협회에 소속되어있는 것도 편하지는 않군. 나는.......」 전쟁은 끝났다. 이제는 보수를 받을 뿐. 그런데 그들은 한 가지 정도 어떻게도 알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자신들은 어떻게 해서 승리한 것인가. 절대로 깨닫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데 어째서인지 누구도 그것에 대해서 답하지 않는다. 하지만 홍차를 마시는 동안에 너무나도 좋아졌다. 안녕과 추락의 일상뿐이 기억을 메우고 있어 무엇이든지 빛나 보인다. 영광은 없고, 명예도 없고 그래도 온화한 시간이 단지단지 아무 일없이 흐르고 있었다 ――. (중략) [ 어새신의 마스터-... 우리들의 마스터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 ] 격앙된 붉은 아처(아탈란테)의 물음에 소년은 쿡쿡 하는 웃음을 흘리며 한쪽 소매를 올려 보인다.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이가 그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붉은 아처, 붉은 랜서(카르나), 붉은 라이더(아킬레우스) 붉은 버서커(스파르타쿠스), 붉은 캐스터(셰익스피어),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 --총합 18획의 령주. [ 평화적으로 마스터의 권리와 3획의 령주를 양보받았습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들이 현계하기 위한 마력 소모 따위 대성배가 접속된 지금은 차고 넘칠 정도입니다 ] [ 펑화적으로-? ] 누군가의 중얼거림에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고 붉은 랜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 이 쪽붉은 진영의 랜서는 사람의 거짓을 꿰뚫어 보는 힘을 가진 영웅. 그렇기에, 가능 한 한 거짓을 말하지 않고 게다가 우리들이 노리는 대로 상황을 움직여야만 했다. 나의 명령을 구태여 마스터들을 경유시켜 전달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래. 마스터들은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판단으로 지시를 내렸다고 생각하고 있지. 지금은....말이야 ] (중략) 「걱정하지 않아도, 살아있어요. 말했겠지요? 그들에게는 평화적으로 마스터로서의 권리를 양도받았다고. 꿈을 꾸는 채로, 성배대전에 승리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불.쌍.하.니.까. 깨우지 말아주세요」시로의 말에, "적"의 아쳐와 라이더는 거의 동시에 움직였다. 활로 화살을 매겨서 쏘고, 창이 똑바로 시로의 목구멍을 노린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0 [ 랜서, 그대는 어떤가? ] 벽에 등을 기대고 있던 랜서는 신의 눈으로 조용히 시로우를 바라보았다. 그 영웅으로서의 오오라는 압도적이었다. 시로우는 완전히 알몸이 된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그리고 랜서는 조용히 입을 연다. [ ...확실히 마스터는 바뀌었지만 나를 소환하겠다고 결의하고 힘을 빌려 달라고 구걸한 것은 다름아닌 저 마스터들중 한 명. 그리고, 나의 마스터는 스러져가는 육체로 아직도 성배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창을 휘두를 뿐이다. 그것이 소원이며, 소환된 나에게 주어진 보수다 ] [ -그건. 이대로 이전의 마스터를 섬기겠다는 건가? 질렸어. 베품의 영웅. 그건 어리석은 선택이야 ] 그의 말을 적대의 의미로 받아들였을까. 어새신은 주저없이 살의를 내뿜는다. 하지만 시로우가 시선을 보내 그것을 제지한다. 랜서는 전혀 눌리는 기색 없이 그저 담담히 말을 이어 간다. [ ...어떻게 부르던 상관없지만 그런 것이 과대평가라는 것이다. 앗시리아의 여제. 나는 그저 창에 지나지 않아 ] 그 장소에 있던 시로우 이외의 전원이 말을 잊었다. 성배에게서 지식을 얻고 있는 그들은 이 희대의 대영웅이 어느 정도의 존재인지 이해하고 있다. 다른 이가 같은 말을 입에 담았다면 그들은 화를 냈거나 비웃었으리라. 도를 넘어선 겸손은 비굴이나 비꼼에 지나지 않다고. ...지금의 것은 마음 그대로의 말이었다. 진심으로 그렇게 인식하고, 그렇게 확신하고 있었다. [ -그럼, 내가 당신에게 도움을 구걸할 수 있겠습니까? ][ 위치관계는 다르겠지만 적 진영이 성배를 빼앗으러 온다는 기본은 변함없다. 그렇다면, 나의 창은 적을 토벌할 뿐 ] 적으로 돌아선다,는 아닌 모양이다. 어새신은 살짝 흥이 식은 표정으로 마술을 짜올리려 하던 손을 늘어트린다. [ ...뭐, 이쪽의 편을 드는 것은 나 자신의 소망이기도 하다. 온 힘을 다해, 성배를 강탈하려는 자들을 불태워 주마 ] 랜서의 그 말에 자리에 모인 모두가 동요한다. 붉은 랜서- 카르나의 소망. 이, 사사로운 욕망 따위 일절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창병도 성배에 건 소망이 있다는 것인가. [ -그것은,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와 다시 싸우는 겁니까? ] [ 그렇다. 첫 싸움에서, 그 남자와 처음 싸웠을 때 다시 싸움을 부탁받았다.] 그것은 끝이 없는 검의 무대. 신창(카르나)은 불사신의 용비늘에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상처를 만들고 환상대검(지크프리트)은 상처하나 생길 리 없던 황금의 갑옷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베어나갔다. 처참하기 끝이없는 살육이 아니었다. 힘을 감춘 나약한 떠보기도 아니었다. 그저 서로 순수히 전력을 다해 기적적인 천칭의 평형상태를 이루고 있었다.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의 몇 시간 따위 찰나와도 같은 시간이었다. 시로우는 살짝 눈썹을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 그가 검은 세이버와 다시 싸우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이룰 수 없는 소망이었다. 그는 이미 죽어 있다. 지금 검은 세이버로서 존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개 호문클루스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지금 랜서에게 지적해서 어찌할 것인가. 혹은 그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 -만약, 이 공중정원에 검은 세이버가 오게 된다면 반드시 당신에게 맡긴다고 약속하겠습니다 ] 시로우가 그렇게 말하자 랜서는 작게 끄덕이고 감사를 표했다. 거짓을 말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역시 검은 세이버이기도 하기에. ...적어도 외견은. 말이지. 작은 죄악감을 느꼈지만 그것을 들은 랜서가 자신이 한 말을 뒤집으면 곤란하다. ...물론 그런 일을 이 자비 깊은 대영웅이 할 리가 없겠지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1 [ -시로우. 아마도 네가 가장 경계하던 자가 나타난 모양이야. ] 어새신의 말에, 그의 먼 곳을 바라보듯 여유롭던 눈동자가 명백한 적의를 띄우기 시작했다. 증오는 아니었다. 그것은 시로우에 있어서 단호하게 무너뜨리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에서 단 하나의 존재. [ 룰러로군요. ] [ 흠. 그녀-고양이-가 루마니아에 잠입한 것이 확인됐다. ] 비둘기에 의한 네트워크는, 넓게는 루마니아 전토를 커버한다. 룰러가 현계해, 이 결전의 땅-루마니아-에 잠입한 시점에서 붉은 어새신의 첨병인 비둘기는, 서번트로서 감추어낼수 없는 마력의 흐름을 탐지해낸다. [ 어찌할거야? ] [ -죽여버리죠. 최악의 경우엔 시간벌기만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 [ 그럼, 랜서구나. 라이더가 있었으면 가세할수 있었을까 ] (중략) [ 붉은 랜서에게 고한다. 붉은 어새신의 지시에 따라 룰러를 살해해라. 보구의 해방은 스스로 판단할 것. ] 곧이어 랜서로부터 [ 알겠다 ] 는 짧은 답변이 돌아왔다. 이렇게, 루마니아에 발딛은 그녀를 감지한 흑과 적 양진영은 즉시 행동에 들어갔다. 검은 진영은 우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붉은 쪽은 룰러를 최대의 적으로 간주하고.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2 하지만 한 가지 리세이에게 전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아마쿠사 시로우는, 대성배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그렇기는 커녕 어렵게 얻은 제2의 생을 모두 바칠 각오로- 다음 성배전쟁에의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그 대성배의 빛에 휩싸였을 때 아마쿠사 시로우는 확신했다. 이 힘만 얻을 수 있다면 이 기적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반.드.시. 모.든.인.간.을. 행.복.하.게. 할.수.있.다.고. ...그 대성배의 힘은 진짜였다. 빼앗아 간 이상, 반드시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기동시킬 터였다. 그것은 아마도 마력이 충전되는 60년 후- 양아버지의 연줄을 빌려 제8비적회에 소속한 후 그는 오직 "그 때"만을 기다리기로 했다. 암흑속에 몸을 숨기고 먹이를 노리는 육식동물이나 그물을 펼쳐 희생자를 기다리는 거미와 같은 것이다. 어떤 성배전쟁이던 간에 통.과.해.야.할. 지.점.이 있다. 그것은 성당교회, 성유물의 회수와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제8비적회다. 성배를 두고 싸우는 이상 성당교회와 얽히게 되는것은 당연한 사실이며 마술사 쪽에서도 어설프게 감추기보다는 공표하는 쪽이 움직이기 쉬웠다. 제3차 성배전쟁의 정보가 확산되어 성배전쟁의 복제판이 전 세계에서 감행되는 현재 상황에서 제8비적회에는 [성배]에 대한 소문이 계속해서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모조품에 지나지 않았다. [후유키]의 대성배도 엄밀히 말하자면 모조품이라 할 수 있었지만 아마쿠사 시로우가 갈구할 대상은 자신을 소환한 그 대성배. 오직 그것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저 기다릴 뿐. - 페아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3 「아아, 그건가. 코토미네(コトミネ)는 그 녀석의 양아버지라는 것 같다. 당연히, 그 남자는 천애고독의 몸. 그 탓에, 함께 살아남은 감독관인 코토미네(言峰)라는 신부에게 부탁해 제대로 된 신분을 받았다는거다」 「아하, 과연. 성배대전의 감독관이 된 것도, 그 연줄 덕인가요」 「그런 것 같더군. 다만, 그 신부는 이미 죽었고, 의형제가 되는 남자와는 큰 교류는 없는 것 같다……뭐야, 그 눈과 웃음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4 [ 그들로서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라는 건 틀림없겠지. 놈들, 거품을 물고 돌아다니고 있어. 그 남자의 친척에게도 연락을 해 보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고-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5 코토미네 키레이 [인명] 말하지 않아도 「Fate/stay night」및 「Fate/Zero」에 있어서 악역(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멘탈이 복잡하지만)으로 등장했던 인물. 본작에는 일절 등장하지 않지만, 존재 자체는 드문드문 비춰지고 있기에, 다시금. 코토미네 키레이는 지금도 후유키에서 지극히 진지한 신부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제 4차 성배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결국 자신의 자질에 눈을 뜨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종성배전쟁이라도 참가했었더라면 얘기는 달라졌겠지만, 후유키에 있는 한 그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즉,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존재 의의나 업으로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형에 가까운 시로우가 어떤 자인지는, 아버지인 리세이에게 들었지만, 교류는 거의 없다. 이것은 키레이가 아니라, 시로우 쪽이 의식하여 그를 기피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로우는 의형제인 키레이의 「비틀림」을 눈치채버렸다. 물론, 그를 고민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은 마음은 산더미같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변변한 사태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혹시 만에 하나, 자신의 비틀림을 긍정해버리는 사건이 찾아온다면,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은 자신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분화할 것 같은 화산에 가솔린을 가져가는 거나 마찬가지. 이리하여 시로우는 키레이와 될 수 있는 한 거리를 둔 사이에서 종결된 것이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46 코토미네 리세이 [인명] 후유키에서 집행된 제 3차 성배전쟁에 있어서, 성당교회가 성배전쟁에 참가. 심판역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그 제 3차 성배전쟁에서 대성배는 강탈당해, 심판역임에도 부득이하게 상황에 개입하여, 친교가 있던 토오사카 가문의 마스터를 구출했다. 그 때, 구출작업에 손을 빌려줬던 것이 아인츠베른의 서번트였던 아마쿠사 시로 도키다사이다. 답례로써 수육한 그의 호적을 준비하여, 아들 「코토미네 시로우」로 맞이했다. 코토미네 시로우로서 제 8비적회에 들어갔던 그지만, 역시나 아들로 인식되지 않고, 한 명의 친우로서 성실하게 접촉했다. 아들인 키레이가 태어났을 무렵에는, 시로우는 의식적으로 리세이와의 교류를 줄여갔던 모양. 제 4차 성배전쟁의 정신적인 피로가 없었던 탓인지, 어느정도 장수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Apocrypha」본편 개시 전에는 이미 병사. 그의 장례는, 아들인 키레이와 시로우의 마지막 조우였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47 시시한 생각을 일순간에 버린다.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이다. 여기서 멈춰서지 않기 위해, 여기서 계속 걷기 위해서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막는다.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를 막는다, 막지 않으면 안 된다. 대성배에 의한 인류구제,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 절대로, 불가능――. "그런 것은,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을텐데" "어째서, 구제를 선택한 걸까" 수도 없이 생각하고선 뿌리친 사고가, 다시 뇌리를 스친다. 그렇게까지, 인류에 절망한 것일까. ……사람에 절망했다, 라는 기분은 모를 것도 아니다. 인간은 본성에 옳고그름을 겸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악인 것에 견딜 수 없는 존재다. 그러니까 사람은 정의를 자칭하고, 정의를 집행하고, 정의를 자랑한다. 그러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하지만 아마쿠사 시로는, 틀림없이 제3자가 보아도 정의라 부를 존재였을 것이다. 그가 일어섰던 것은 입신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학대받는 약자를 위해서다. 그리고 실패했다. 그가 보자면, 사악에게 진 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사람에게 절망해, 구제를 선택했다. 잔느는 생각한다. 프랑스를 구하기 위해 일어섰던 자신과, 그[시로]는 본질적인 부분에서 아무것도 다르지 않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주의 한탄을 들은 자신과, 백성의 한탄을 받아들인 소년. 하지만 인간에 대한 해석만이 어긋나 있다. 너무나, 치명적일 정도로. 강자는 항상 강자가 아니고, 사악인 것이 아니다. 자신은 알고 있다. 자신을 유린하고, 비웃은 인간들이 사랑하는 자의 앞에서는 상냥히 웃는 누군가라고 알고 있다. 자신은 알고 있다. 자신과 함께 싸웠던 인간이, 눈을 흐리고서 사악한 행위를 저지르는 누군가라고 알고 있다. 자신과 함께 싸웠던 인간이, 눈을 흐리고서 사악한 행위를 저지르는 누군가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도――――――그런데도. 인간은 사랑하기에 족한 존재라고, 자신은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까 싸운다. 그러니까 죽인다. 그러니까 구한다. 미리 마음을 정했기 때문인가, 그 심지는 강철이었다. 어떠한 고난도, 어떠한 유혹도 성녀[잔느]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것은 확실하다. ……허나, 하지만. 그런 한편으로, 언제나 그녀의 마음에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것은 평소는 전혀 개의치 않는, 참으로 허약한 바람이다. 하지만 그 바람은 강철이 되었을 심지에 줄곧줄곧 불고 있다. 그녀의 심지가 강철이라면, 그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 간단히 부러진다는 것처럼――.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8 아마쿠사 시로 : ……분명, 그렇겠죠. 이런 이런. 거친 일은 서투릅니다만, 이것도 인도라고 믿을 수 밖에요. 잔느 다르크. 힘을 빌리겠습니다. 이프 성에 배치된 자로서가 아닌, 같은 룰러로서. / 잔느 다르크 : ──예.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 아마쿠사 시로 : 고마워요. ……어딘가 복잡한 마음이 들거나, 하신지요? / 잔느 다르크 : 머나먼 저편의 기록은, 지금은 놓아 두죠. 저는 그를 구하고 싶고, 당신도 그를 구하고 싶지요. 그렇다면 함께 싸워야 할 것이고, 공투한다면, 당신만큼 믿음직한 상대도 그리 없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당신 또한 인류 구제를 목표로 삼는 자. 솔직히 말해 두 번 다시 날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난적이었기에, 함께 싸울 수 있어 안심하고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잔 다르크 마이룸 대사

*50 "어라......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 성녀와는 보고있는 것이 다르지만, 그래도 평화를 바라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야마쿠사 시로 마이룸 대사

*51 룰러의 말에, 시로우의 눈매가 날카로워진다. 그것은 투지. 아니 적의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 시선은 룰러가 아닌, 지크에 향하고 있었다. [ 그(지크)입니까. ...과연. 확실히 당신(잔느)이 좋아할 인간 그 자체이며- 제가 혐오할 인간 그 자체입니다. 타어난 순간, 그는 확실히 완전했을 터입니다. 사욕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자신을 포함한 모든 존재에게 공평하며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이상의 생물이었을 터입니다 ] 그렇다. 인간이 불완전한 생물이라면 저 호문쿨루스들이야말로 완전한 생물이다. 사사로운 욕망은 거의 없고 삶조차 요구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해 죽어야 할 때에 죽어간다. 성배대전에서 장기말로 사용된다면 그들은 그저 삶음 이어가고- 죽어갈 뿐. [ 살고 싶다, 그렇게 소망하는 것이 악이라 말하는 겁니까? ] [ 살고싶다, 그렇게 소망함으로서 인류는 악에 물들어 왔다. 그리고, 지금부터도 마찬가지겠지요 ] 룰러의 얼굴이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변해 간다. 그 생각은 너무나도 슬픈 것이었고 한편의 진실을 머금고 있었다. 그 생각에 이르기까지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어떤 고통을 겪어 왔던 것일까. 그 번민을 떠올리고 그리고 그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역시 그것은 잘못되어 있다고 룰러는 생각했다. 생존본능은 모든 생물에게 존재하는 욕구다. 그것을 버린다면, 인간은 인간 이외의 무엇인가가 되고 만다. 고난을 쌓고 넘어 거기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부여되어 버린다는 것은- [ 호문클루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예전의 자신이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고민도 없고, 고통도 없고, 절망도 없는. 죽음을 실감하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을 ] 지크는 옆으로 고개를 저어, 그 말을 부정했다. [ ...호문클루스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만큼의 완전한 존재와는 먼 존재다. 사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찾을 줄 모르는 것 뿐이다. 살아있다는 실감이 있어야 생기는 것이 고민이겠지. ...나는 당신들 인간이 부럽다 ] 시로우는 그 대답을 듣고 그녀의 곁에 있던 실패작(호문클루스)을 노려보았다. 잔느.다르크를 구한 소년. ...원래대로라면, 인류구제를 노리는 이상 시로우는 누군가에게 적의를 가져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는 예외중의 예외. 그 때, 전장에서 그를 발견했을 때 느꼈던 불쾌감은 옳은 것이었다. 그는 적이 아니었다. 하지만 증오하기에 부족함없는 존재. 시로우.코토미네의 이상이 될 존재는 마술사도, 영령도, 평범한 인간도 아닌 저 호문클루스들이었다. 그렇기에, 지크를 증오한다. 거기에서 벗어나 인간이 되려 하는, 저 소년을 격렬히 증오한다. [ 그렇다면, 당신들은 나의 적이다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2 검은 어새신(잭.더.리퍼)이 보여준 그, 악이 생산되는 거리가 옳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그 거리에서 살아가던 그들 또한 옳다고는 생각치 않았다면.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일까.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누구도 희생되지 않고 누구도 악이 되지 않고 모든 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걸까. [ ...알 수가 없다 ] 아마도 검은 아처 같은 현자도 검은 라이더(아스토르포)같은 순진무구한 영웅도 룰러같은 성자조차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리라고 지크는 생각했다. 지크의 생각은 옳았다. 악한 존재가 있다면 전력으로 싸워 무찌르는 것이 영웅이다. 하지만 그 거리에는 애초에 악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곳에 필요했던 것은 빈곤의 구제, 범죄의 억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곳에 있던 모든 주민의 행복이다. 가능할 리가 없다. 그렇다면 내버려 두는 것은 옳은가. 아니, 그럴 리가 없다. 눈에 보이는 자들만을 선.택.해.서. 구하면 되는 걸까- 그럴 리가 없다. [ 인류의... 구제인가 ] ...그러고 보니 룰러,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인류를 구제하겠다고 선언했다는 모양이다. 굉장한 일이다. 지크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다.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있었다. 정식으로 교회의 성인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목숨을 걸고 일어섰던 것은 누구의 눈으로 보아도 [선]이라 불러야 할 일들이었다. 폭정에 맞서 일어난 것. 인간 취급받지 못하던 이들에게 인간이란 긍지를 불어 넣어 주었다는 것. 그것은- 내게는 가능할 리 없는, 훌륭한 일이다. 지금 적대하고 있으며 그 방법이 잘못되어 있다고는 해도... 인류의 구제가 진실이라면 그것은 정말로 훌륭한 일이다. 그리고 만약, 그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의 원한은 잊어버리고 모두 함께 협력해- [ ...응? ] 지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슴에 떠오른 것은 작은 위화감.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 위화감의 정체를 붙잡을 수가 없다. 밤도 깊어졌기에 지크는 포기하고 잠에 들기로 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3 분노를 담은 포효와 함께, 검을 휘두르는 지크를 본 순간 시로우도 그 힘의 원천을 깨달았다. 그것은 이미, 내가 버렸던 분노(것)-. 입장. 소망. 이상. 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다. 승리. 패배조차 상관없다. 그저, 미운 것이다.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이곳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증오스러운 것이다. 이 얼마나 죄 깊은, 욕망에 가득 찬 사고인가.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참을 수 없어서, 여기에 서서. 여기서 검을 휘두르고. 여기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 고함소리와 함께. 지크는 검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상처입고, 그 상처를 공포가 아닌 분노로 전환시키고 있었다. 꼴사납게 검을 휘두른다. 시간만 끌면, 붉은 어새신의 힘이 다해 라이더가 풀려난다. 그런데도, 지크의 검은 방어에 기울어져 있지 않다. 그 공격은 살의로 가득했다. 그야말로 원초적인 분노. 좋아했던 이를 살해당한, 가련한 포효였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피눈물을 흘리며 포기했던 감정이었다. [ 그 감정(분노)으로, 내게 맞선다는 것이냐 ] 지크와 마찬가지로 아마쿠사 시로우는 상대를 용서할 수 없게 됐다. 분노가 아닌 사명감으로, 시로우는 지크를 거절한다. 질 수 없다. 이곳에 다다랐기 때문이 아니다. 이곳에 다다라서야 깨달은 그 풍경. 질 수는 없다. 불완전한 인간이 되려 하는 완전한 존재(호문클루스). 완전한 존재를 목표로 한 불완전한 것(인간). 용서할 수 없다, 고 지크는 생각했다. 용서할 수 없다, 고 시로우는 생각했다. [ 너에게만은, 절대로 질 수 없다...!! ] [ 너에게만은, 절대로 질 수 없다...!! ] 순수한 분노를 획득한 호문클루스와 그 분노를 내던진 인간은 서로의 존재를, 한목소리로 부정했다. 감정을 얻었기에 폭발하는 충동과 감정을 버렸기에 굳어진 각오가 격돌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4 그로부터, 어느 정도의 다툼이 있고, 한탄하는 사람이 태어나, 무고한 존재가 죽음에 이르렀을까.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잘못이었다고 굴하고 싶어진다. 이미 존재하지 않을터인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에게 사죄하고 싶어진다. 동시에, 그의 기분에 굉장히 공감해버린다. 자신이 잘못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치명적인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한걸음도 나아가지 않았을지도──. 그 마음은, 마치 독과 같이 자신을 좀먹는다. 그렇기에 더욱,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안이한 구제를 원했다. 자신 한명이 일어서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는 세계. 그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 영웅이라면 누구나 빠지는 함정. 자신의 우수함에 무자각하기에 존재하는, 어찌할 수도 없는 감정. 그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다. 믿고 있다고 말한 그녀의 말을. 그만큼의 절망을 가졌으면서 여전히 굴하지 않았던 성녀의 말을.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5 "예전에는 쓰러뜨려야만 하는 존재였어. 하지만, 아군 진영이 된 거라면, 원한을 품을 수는 없지. …그렇다고는 해도, 복잡한 심경이야. 아마쿠사 시로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지크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6 과연, 그가 올 가능성도 있었나요. 성배를 손에 넣은 자니까요, 무리도 아니죠. 일단, 불간섭을 고수하도록 하죠. 서로를 위해, 그게 좋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마쿠사 시로 파티에 지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7 저 호문클루스에 관해서는 여러모로 복잡한 심경이군요. 같은 그룹으로 편성되면 싸움박질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싫은 건 아닙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마쿠사 시로 파티에 지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데이터상으로만 존재하는 것. 실제로 적용되지 않음

*58 이렇게, 셰익스피어는 다시 본격적인 집필을 재개하려 한다.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와 서번트로서 접속(링크)되어 있는 그는 마스터의 허락만 주어진다면 주위의 상황이나 아마쿠사 시로의 심경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었다. 즉, 마스터의 입장에서는 마신의 사고가 모두 드러난다는 것을 뜻하며 평범한 마스터라면, 절대로 허가할 리가 없다. -그리고 물론, 시로우.코토미네가 보통 사람일 리가 없다. 의심할 필요 없이 세계에서 가장 이름난 극작가 셰익스피어. 그를 서번트로 삼은 이는 궁극의 선택에 내몰리게 된다. 자신의 사고, 성적인 취향... 인생조차 총망라당한 끝에 그가 그려나가는 이야기를 함께 써나갈 것인가 아닌가. 그것을 허용한다면 셰익스피어는 그 비범한 인생을 소리높여 노래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보구로서 승화된다. 아무리 황당무계할지언정, 엉망진창일지언정 셰익스피어의 붓은 현.상.조.차. 움.직.인.다. 불가능한 것은 재.미.가. 없.는. 일.일.뿐. 그것을 재미있다고 작가(그)가 믿는다면, 인과가 역전한다. 쓴다. 쓴다. 그저 써 내려간다. 대성배의 안쪽에서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수많은 고난과 마주한다. 오래전의 아버지, 지난날의 어머니, 함께 하기를 맹세한 동료들. 그들은 호소하리라. 그 손에 검을 들어, 내리치라고. 우리들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우리들은 복수할 의무가 있다고-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9 [ 흥. 누님은 나중에 위로하러 간다. 그것보다 내가 신경이 쓰이는 건- ] [ 우리들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입니까? ] [ 그거다. 준비라고 말은 했지만 말이지. 도대체, 무슨 준비란 거지? ...검은 쪽 놈들은 늦던 빠르던 오게 돼 있어. 거기에 대한 대책으론 안 보이는데 ] [ 물론입니다. 애초에 그런 준비는 어새신- 여제 공이 할 일이겠지요 ] [ 그건 그렇지 ] 이 공중정원은 보구이며 주인은 그,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이다. 습격에 대한 대책 따위, 진작에 실행하고 있겠지. 그럼, 이 마술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붉은 캐스터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 마술을 쓸 수 없다고 해도 캐스터인 본인에게는 "기적"을 자아낼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 준비 중, 이라고 해 둘까요 ] [ 기적- 인가 ] 그것은 즉, 보구라는 거겠지. 이 공중정원처럼 필요한 것이 아직 모이지 않았던가, 시간이 걸리던가. 어찌됐든, 그것은 전투가 아니라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라이더는 그렇게 추측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0 시로우.코토미네는 지하중앙 대성배를 바로 위로 올려다볼 수 있는 장소에 서 있었다. 캐스터의 모습을 확인하자 시로우는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아, 캐스터. 이쪽 보구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 [ 예. 마스터. 이쪽의 보구도 준비가 됐습니다 ] 아사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시로우.코토미네의 보구- [ 우완.악역포식(Right Hand Evil Eater) ] 과 [ 좌완.천혜기반(Left Hand Xanadu Matrix) ]. 붉은 캐스터의 보구- [ 개막의 때가 왔노라, 우레와 같은 갈채를(First Folio) ]. 양쪽의 보구는 신이 영웅에게 내린 보구도 탐험 끝에 손에 넣은 명마도 아니었다. 아마쿠사 시로우의 보구는, 소년이 사람들에게 보인 기적을 구현화한 것이며 붉은 캐스터의 보구는 그가 살아있을 적 내지 못한 [서적]이다. 어느 쪽이든, 그것들은 그들이 직접 짜올린 전설의 승화다. 군을 상대할 수도 없고 성채를 파괴하는 것 따윈 꿈같은 이야기다. 서번트, 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자면 두 서번트는 틀림없는 3류라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두 사람의 보구가 교차한 순간만은 모든 가치가 역전된다. 성검이라면, 혹은 신창이라면 대성배를 파괴하는 것조차 가능하겠지. 하지만 대성배를 지.배.할.수. 있는 것은 이 성배대전에 참가한 서번트 중에서도, 이 두 사람 뿐이었다. [ 이미 "실"은 이어져 있습니다. 당신들의 마력공급도,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 (중략) [ 예. 60년이란 시간을 생각을 거듭하고, 고민을 반복한 결과 저는 이곳에 서기로 결심했습니다. 공포는 있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럼, 캐스터. 준비를- 하기 전에 ] [ 으응? ] 시로우가 캐스터를 향해, 한쪽 팔을 내밀었다. 희미하게 령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캐스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 ...마스터? ] [ 캐스터. 저는 당신을 작가로서 마음 깊이 존경하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저는 알게 된 겁니다. 당신은 분명히 비.극.이. 쓰.고.싶.어.진.다. 그래서, 이것은 필요한 행위입니다 ] 만면의 미소로, 시로우는 령주를 소비한다. [ 령주의 이름으로 명한다. 캐스터-, 나.에. 대.한. 비.극.을. 쓰.지.마.라. ] [ 큭....!! ] 소비된 령주는 마치 쇠사슬과 같은 이미지로 붉은 캐스터에게 휘감겨들었다. 육체뿐만이 아니라 서번트의 정신조차 강하게 구속해내는 령주야말로 마키리가 짜올린 절대적인 명령행사권. 그리고 배신을 금지하라는 것이 아닌 비극을 쓰지 말라는 것만으로 한정함으로써 더욱더 강하게 붉은 캐스터를 얽어맸다. [ 마스터... 이런 처사는 너무나도 지독하다. 잔혹하오. 너무나도 잔혹합니다 ] 붉은 캐스터는 크게 탄식한다- 무리도 아니다. [ 아닙니다. 그러니 들어 주세요. 저는 신뢰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은, 비극을 쓰고 싶어한다. 하지만, 만약 그 사실을 따져 묻는다면 당신은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저는 단 한 번도 [ 비극을 쓸 셈입니까? ] 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겁니다. ...물어보지 않으면, 거짓을 토할 필요가 없어지니까요 ] 낮게 신음하면서도 붉은 캐스터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쓸 생각은 없었다, 라고 말한다면 거짓이 된다. 쓰지 않도록 하자, 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여차할 때가 되면, 자신의 붓은 제.멋.대.로. 비.극.을. 향.해. 돌.진.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예 처음부터 희극을 쓰기로 정해 둘 수밖에 없다. 붉은 캐스터는 과장스레 한숨을 쉬고,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 받아들이지요. 필요하다면. [ 역경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교훈이로다(Sweet are the uses of adversity) 두꺼비처럼 추하고 유독하나(Which like the toad, ugly and venomous) 그것은 마음에 귀중한 보석을 맺는다(Wears yet a precious jewel in his head) ] 고 했으니 ] [ 감사합니다. 시대 최고의 명작가에게 장르를 제한하는 행위가 무례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 후후, 명작가란 말은 낯간지럽군요. 저작들을 읽고 난 다음, 다시 그렇게 칭찬해 준다면야- ] [ 아아, 우선 4대 비극은 읽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령주를 사용하기로 결의했으니까요 ] [ ...그렇습니까 ] 아차차차, 하고 붉은 캐스터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읽어보라 말하는 게 아니었을지도... 아니, 읽어 주어야 작가도 있는 것이다. 애초에 이 소년은 이미 최악의 비극을 경험했다. 자신을 따르던 3만 7천명을 학살당하고 자신도 목숨을 잃었다. 거기에서 기어오르는, 거기서부터의 역전극. 그렇다면- 지금은, 오르지 않으면 안된다. 이 상황에서 발을 헛디디는 것 따위 신이 용서해도 작가는 용서할 수 없다. [ 비극이 아닌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담아 써낼 것을 약속합니다. 마스터 ] [ 대만족입니다. ...그럼, 시작하지요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1 너, 캐스터잖아. 라고 라이더와 아쳐는 지적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실제, 그의 말처럼 셰익스피어는 대체로 "전쟁"이라는 행위에 맞지 않는 영령이었다. 그의 역할은 성배전쟁의 기록과 그에 따른 주인공(마스터)의 고난과 절망, 희망과 폭력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야기꾼은 앞으로 나서지 않고, 앞에 나서는 자를 지원할 뿐. (중략)「캐스터, 전에 맡긴 제 칼은 어떻게 됐습니까?」 「아, 여깄습니다」 영체화되어 있던 그것을 캐스터는 공손히 내밀었다. 「……어이, 시로?」 「그 검을, 어디에 쓸 생각이야? 설마─」 라이더와 아쳐는 같이 의심스러워하는 표을 짓고 있었다. 시로는 미소를 지은 채 건네 받은 칼을 칼집에서 빼냈다. 일본도는 기본적인 모양은 같더라도, 도공(刀鍛冶)의 정신에 따라 다양한 특징이 만들어진다. 아름답고, 가련하여 마침내 예술이라고 부를만한 광채를 가진 칼도 있으며, 시로가 가진 것처럼 호방뇌락하여 무언가를 베어내는데 특화된 흉기도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여, 온갖 무기에 정통한 서번트들이 보아도, 그 칼은 일급품이라고 부르기에 걸맞는, 상당히 잘 드는 칼이었다. 「제가 캐스터를 대신하겠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의 전투에 관한 소양은 있습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2 저번에 "흑"의 세이버와 싸우고 귀환한 랜서는 드물게, 약간 감정을 띄고서 「그자와는 또 다시 싸우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시로는 그 의사를 존중해주기로 했다. 애초에, 난적인 그 세이버와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는 것은, 랜서나 라이더 정도인 거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3 시시고우는 서류를 쥔 채 두 명에게 등을 돌리고 예배당을 나선다.[ 저런, 어디에 가시는지요? ][ 아아, 우리들은 우리들끼리 맘대로 하겠어. 운좋게도 내 서번트는 세이버다. 독립해서 움직인다고 해도 그다지 지장은 없어. ] 7기의 서번트중, 가장 우수하다고 말해지는 세이버. 그 스테이터스의 높음과 공격력의 강함이라면 어느 서번트와 싸워도 패배할 가능성은 낮다. [ 흠. 그렇다면 공동전선을 펼 생각은 없으시다, 라는? ] [ 6기나 서번트 모여있잖아? 아까 네가 말한것처럼 랜서나 라이더가 그렇게 우수하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 ] [ 알겠습니다. 확실히 말씀하신 대로입니다만.. ] 약간 곤란한 듯, 시로우는 고개를 젓는다. 어새신의 눈매가 살짝 매서워진다. 표정에 약간의 불쾌함이 엿보인다. [ 그렇다면, 너는 우리들의 도움이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건가? 우리들이라면 트리파스의 온갖 정보를 입수할수 있다. ] [ 설마. 정보는 어찌됐든 필요하지. 뭣하면 댓가를 주고 사 줄수도 있어. ] 그 말에 더욱더 어새신의 눈이 불쾌하게 치켜올라간다. 시로우는 그런 그녀를 제지한다.[ 정기적으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싸우고 싶었습니다만, 유감이군요. ] 분한 듯 시로우가 말한다. 시시고우는 교회를 나서자 바로 세이버를 영체화시켰다. 그리고 한눈도 팔지않고 서둘러 굴러가듯이 계단을 내려간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4 소년의 기색이 싹 하고 변모한다. 지금의 그는 이미 마스터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다. 그렇다, 이것은 일찍이 자신이 소환한 서번트와 서로 죽고 죽였다―― 「그럼, 기도의 시간입니다. ――이름도 없는 흡혈귀.」-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5 저건 핀 막쿨입니까. 평소엔 얼빠져보이지만 저래놓고 천재적으로 강하니 곤란한겁니다. 예...괴로울정도로 알고말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파티에 핀 막쿨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6 [ -잠깐 ] 붉은 라이더가 창을 내리고 맞서 오던 시로우를 제지했다. [ 음... 벌써 끝난 건가요? ] [ -뭘 잘난 듯 분석하고 있는 거냐, 꼬맹이가 ] 싱긋 웃는 붉은 라이더를붉은 어새신이 매섭게 노려본다. 다시 긴박해지려는 공기를 시로우가 나서 중재했다. [ 라이더의 따분함도 해소된 모양이니- 저는 캐스터의 상태를 보러 가겠습니다 ] 시로우는 가볍게 인사한 후 물러갔다. 그것을 바라보며 어새신은 라이더에게 살짝 적의를 담은 눈길을 보낸다. [ 뭔데? 여제님아 ] [ 뭐가 [뭔데?]냐. 시침 떼지 마라. 조금 전 질문에서 명백한 살기를 뿌린 주제에 - ] [ 그거야 뭐 그렇잖아. 그쪽이랑 마스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말야. 섬길 거라면 알아두고 싶은 게 당연하지 ] 카하하 하는 웃음을 터트리며 훈련용의 창을 집어 올려 빙빙 돌린다. 바라보고 있던 어새신은 흥 하고 코웃음을 치며 [ -호오. 그대는 녀석을 마스터로서 인정한 건가? ] [ 뭐. 딱히 상관없다고. 하는 것도 변함이 없으니까 말야. 그래도 영령으로서의 의지를 보여 주겠다... 그런 기분이 됐단 말이지 ] [ 쉬운 남자로다 ] [ 뭐라 말해도 상관없어. 여제. 어차피 나랑 마스터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 계속 경계하고 있던 너한테 그런 말 들어봤자지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7 조금 트러블이 있었다고는 해도 라이더는 자신은 운이 좋다고 믿고 있다. 적어도, 이 제2의 삶은 나쁘지만은 않았다. 언젠가 넘어서고 싶다고 소망했던 뒷모습이 있다. 수많은 영웅들의 스승으로 온갖 무예와 지혜를 지닌 대현자. 언젠가는 싸워, 넘어설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던 영웅이 있었다. 그것은 전장의 날들에서, 어느샌가 뒷전으로 밀어두었던 소망이었다. 하지만- 이루어지고 말았다. 이루어지고 만 이상은 그것을 행운으로 받아들이자. 그러나- 붉은 라이더는 시로우.코토미네의 소망이 과연 세계를 구제할 만한 것인가, 아직도 망설이고 있었다. 이론은 갖추어져 있다. 완전무결하며 옳은 것이었다. 인간의 업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라이더는 그의 제안이, 창을 바칠만한 것이었다고 여겼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망설임이 있었다. 그것은 이미 인간이라는 종에 대한 혁명이었다. 도대체 세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조차 가질 않는다. 하지만, 마스터를 믿고 있다. 몇 십 년의 세월을 들여 내린 결론이다. 적어도 라이더 생각해 낼만한 의문들은 벌써 예전에 돌파해 냈겠지. 졸속에 지나지 않을 만큼 너무 빠른것인가 아니면 이미 너무 늦은 건가. 영령조차 판단내리기 힘든 문제였다.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지옥을 보았을 터다. 모든 인간이 학살당하는 그 광경을 확실히 보았을 터다. 그리고 그럼에도 모든 인류를 구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붉은 라이더는 그를 마스터로서 섬겨도 좋다. 그렇게 결단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작은 망설임이 남는다. 이 감정은 인류의 구제가 바르게 성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사라질 리가 없다고 라이더는 확신하고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8 [ 다음은 내 차례인가. 나의 마스터가 독을 먹고 만것은 꽤나 화가 나는 일이지만 어쩔 수 없지. 그대를 마스터로서 인정한다 ] [ 누님. 그게 어쩔 수 없지로 끝낼 일이야? ]라이더의 질린 듯한 항의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태도로 아처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런 거다. 상대와 경쟁해야 하는 성배전쟁에서 독에 당한 쪽이 나쁜 것이다. 나를 소환해 곁에 두는 정도의 준비는 해 두어야 했다. 그 정도도 게을리 한 마스터에게 미련은 없어.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겠지 ]아처의 말은 잔혹하면서도, 정론이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곰의 젖을 먹고 사냥꾼들에게 발견된 소녀는 [ 살아갈 양식은 빼앗는 것 ] 이라는 단순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소녀도 단 한 가지 자애를 보이는 대상이 있었다. [ 나의 소망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는 세계"다. 아버지에게, 어머니에게, 인간에게 사랑받는 아이들이 자라고 다시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순환이다. 어느 누구든 그 소망을 가로막는다면 용서하지 않아 ] [ - 아처. 나쁘게 듣지 마라. 그것은, 불가능한 세계가 아닐까? ] 어새신의 말에 아처는 분노가 느껴지는 어조로 말을 이었다. [ 그것을 위한 원망기. 그것을 위한 성배가 아닌가. 그 정도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성배라고 할 수 있는가 ] 시로는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군요. 그 정도의 소원, 이루어지지 않을 리가 없다. 어떠한 형태이건, 성배는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 주겠지요. 그리고, 저의 소망도 당신의 그것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 [ ...전 인류의 구제인가 ] [ 예. 어떠신지요? 당신이 저의 소망을 거부하고 비난한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마스터로서의 계약을 끊고, 다른 누구와 계약해도 좋습니다. ...검은 진영에 가담해도 상관없습니다 ] -거짓말은, 하고 있지 않다. 적어도, 아처의 눈으로는 그렇게 판단했다. 아처도 한 가지 질문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랜서도, 라이더도 마찬가지겠지. 마지막에 물어야 할 질문은, 마지막까지 남겨두고 있다. 아처는 우선, 랜서에게 차례를 넘기기로 했다. (중략) 시로우의 "수단"이 정말로 옳은 것인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확실히 진실미가 있었다. 그것을 믿고 싶다.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붉은 아처에게는 많은 것에 우선하는 소망이 있었다. 세계에 있는 모든 어린아이들의 구제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그들이 사랑받는- 행복할 수 있는 세계. 악의가 비웃는다.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고. 세계는 서로가 서로를 먹어치우듯 구축되어 있다. 붉은 아처도 그것은 이해하고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소망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중략) 자연의 잔혹함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더더욱 아탈란테는 소망한다. 성배전쟁에 참가한것은 성배라면 그 소망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에게 [불가능하다]고 말해진 소망이다. 그녀자신도 이해하고 있다. 성배를 넘어선 소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로우.코토미네가 길을 열어 보였다. 그 소년은 희망을 보여 주었던 것이다. 성배를 사용해 세계를 구해내고 어린이들을 구해 낼 방법. 그렇다면, 설령 룰러라고 할지라도 방해가 된다면 배제할 뿐. 안개 속에 몸을 던지는 위험성은 잘 알고 있다. 잘 알고 있지만- [ 그들(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이 몸도 아깝지 않다 ] 붉은 아처(아탈란테)는 시청 옥상에서 도약해 안개속으로 뛰어들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9 (인연 레벨 5) "함께 향합시다. 세계 평화라는 결말의 종점으로. 괜찮습니다.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야마쿠사 시로 마이룸 대사

*70 에디슨 씨에게 가르침을 부탁해 볼래? / 아마쿠사 시로 : 에디슨 씨 입니까... .... .... ...저기, 개념개량 되서 가슴이 로켓이 된 진 아마쿠사 시로 탄생이라는 계시가 왔습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아마쿠사 시로 : 네,저는 단순한 마술사용자였습니다. 라곤 해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행사해서 자기 자신마저 그걸 눈치채지 못 했지만. 그런데 신앙이라는건 기묘한지라 죽어서 영령이 되고 나서 기적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 바로 제 원래 보구ㅡㅡㅡ [우완 악역포식 - 라이트 핸드 이블 이터]와 [좌완 천혜기반 - 레프트 핸드 제너두 매트릭스]입니다. / [이모탈 카오스 브리게이드 같은거?] / 아마쿠사 시로 : 네,거의 그런 느낌이군요! / 포우 : 포우!? / 아마쿠사 시로 : 후후후, 사카타 킨토키씨나 풍마 코타로씨와는 기묘한 부분까지 공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포씨한테도 권유해 봤습니다만ㅡㅡㅡ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 수수께끼의 산타 아일랜드 가면. "확실히 약간 수준이 아니라 전신전령으로 수상하지만, 그래도 스승님! 아빠 같은 분이에요!" "수상한가요.....수상하군요(납득)"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잔 다르크 얼터 산타 릴리 인연 대사

*73 룰러라고 하면 아마쿠사씨도 멋진 분이네요. 온화해 보이면서 내용물은 단련한 강철과 같고 미소 밑에 숨겨진 냉혹한 신념과 정열...인걸까요. 어디사는 진드기 신부도 본 받았으면 할 정도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렌 C 오르텐시아 1,2재림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4 음…! 아무래도 라이벌 괴도도 있는 모양이군요. 게다가 예고장에 개, 자동차까지 딸려있다니…! 꽤 사치스럽군요. 지지 않을 거랍니다, 그렇고 말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괴도 영의 적용 시 파티에 라이더 카밀라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5 모리어티 : 이거 참, 헌데 아마쿠사 시로 군. / 아마쿠사 시로 : 예? / 모리어티 : 자네도 제법 악당이로구먼.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선악은 둘째 쳐도 이번에는 매우 평화로운 해결법 같은데요. / 모리어티 : 도둑질하지 말지어다가 계율 아닌가? / 아마쿠사 시로 : 때와 경우에 따라 갈리지요. / 둘 : ……. ……. 아하하하하! / 이 둘 호흡 척척 맞네…… 혹시 친해? / 모리어티 : 아니, 요만큼도. / 아마쿠사 시로 : 안 그런데요. / 모리어티 : 신조, 주의, 목적, 동기, 방법, 과정, 경과, 결론, 안 다른 게 없다네. / 아마쿠사 시로 : 네, 바로 그렇지요. 이거─, 칼데아가 아니었으면 틀림없이 보자마자 보구 갈겼을걸요. / 모리어티 : 그거 하난 뜻이 맞는군. 말이 안 통한다면 죽여서 치워 버릴 따름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메피스토펠레스 : 예스, 헬로, 안녕하십니까─! 이거 반갑습니다. / 아마쿠사 시로 : 그렇군요. 당신이었습니까, 메피스토펠레스. / 메피스토펠레스 : 오잉, 저를 아십니까요? / 아마쿠사 시로 : 칼데아에 있는 쪽이지만요.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메피스토펠레스 : 제가 친해질 만큼 유쾌한 분이신가 봅니다……. 아니, 유쾌하군요. 영의가요.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가만 넘어가 주실 것 같지도 않으니 한 번 싸울 수밖에 없겠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라스푸틴…… 흠…… 그렇군요, 저희의 적이라는 겁니까. 약간 번거로워지긴 했지만 그도 역시 성배에 관여할 운명이었던 모양이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마쿠사 시로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8 으음― 아마쿠사 시로라는 녀석. 그대는 짐과, 인연이라도 있는 게냐? 「없습니다」? 그런가, 그럼 됐다만. 공포와도 분노와도 다른 이 복잡한 감정은…… 으음, 대체 무엇일는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버서커 블라드 3세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9 아마쿠사 시로 공! 아아! 제 스승님과 함께 아마쿠사에서 싸웠던 그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공! 설마, 설마 만나게 될 줄이야! 예엡! 제 스승님이 따르던 분이라면, 저도 따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뇨, 아뇨! 고개는 들 수 없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유이 쇼세츠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0 시마바라의…… 놀랍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미야모토 이오리 기억 잃었을 때 기준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1 어라, 조금도 처음 뵙는 느낌이 들지 않는 수수께끼의 일본분! 희극 한 편, 어떠신지요? 아뇨, 당신에게 비극을 추천하면 등 뒤에서 푹 찔릴 거 같아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셰익스피어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2 '사이좋게 지내지 않겠습니까? 시로공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칼리오스트로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3 아마쿠사 시로…… 그 순교 정신은 매우 훌륭한 것입니다. 성배에 고집하는 나쁜 버릇은 좀 어떤가 싶었지만, 세계 평화를 바란다면 문제 없습니다. 훌륭해요. 상으로, 메타트론상을 드리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메타트론 제1재림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4 아마쿠사 시로도 있었구나. 어땠어? 성배 노리는 계열 룰러였어? 그런가~ 또 한 명의 나한테도 도전할 정도니까 말이지. 참을성이 강했던 거겠지, 분명.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메타트론 제2재림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5 아아, 아마쿠사 시로가 있었군요. 다시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지는 인간이었습니다. 아쉽네요, 너무나도 아쉬워요. 제가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메타트론 제3재림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6 아, 시로가 있네. 어, 그거 개 이름 같다고? 그럼 시로우라고 할까. 여전히 인간이 싫어? 아니면 좋아해? 둘 다 맞고, 또 어느쪽도 아니야? 복잡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네. 나처럼 바람이 되어보지 않을래? 시로우라면 멋진 바람이 될 것 같은데… 안 되나, 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7 생각할 것 까지도 없다. 잔느.다르크의 소환은 처음부터 모든 것이 비정상이었다. 인간의 육체를 빌린 빙의소환. 처음에는 전대미문의 14기소환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생각해 보면 그 반대였다. 14기에 의해 혼란이 일어난다고 한다면 당연히 대성배는 무슨일이 있어도 제대로 룰러의 소환을 성공시켜야만 했던 것이다. 그것이 실패했다는 것은 대성배의 인식이 혼란되어 있기 때문이다. 룰러가 2기 존재한다는 절대로 있을수 없는 상황. 그렇다면, 뒤늦게 소환되는 쪽이 아무리 옳은 쪽이라도 혼란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이 신부가 그녀에게서 도망쳤던 이유도 룰러였기 때문이다. 룰러가 특권의 하나로서 보유하는 스킬- [진명간파] 서번트의 클래스, 그리고 진명을 밝혀내는 이 스킬은 당연히 수육한 자에게도 유효했다. 만일 전장에서 그녀와 마주치고 말았다면 소년의 계획은 끝을 맞이했겠지. [ 당신은..... 후유키에서 벌어졌던 제.3.차.성.배.전.쟁.에. 소.환.됐.던. 룰.러.로.군.요 ] [ 예. 확실히 마스터권을 옮겨받기 전에 당신과 마주쳐서는 곤란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신에게는 령주가 있으니. 알아차리게 되면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겠죠? 내 꿈을, 방해하게 둘 수는 없지 ] 소년의 목소리에 증오는 없다. 하지만 결연한 의지가 있었다. 설득 따위는 불가능. 살해당하지 않는 한 이 소년이 멈추는 일은 없다- 소녀는 그렇게 확신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8 산다:또 하나 의문이 있는데, 키레같이 령주를 그토록 가득 가지고 있어도, 1회에 계약할 수 있는 서번트는 혼자 뿐이야? / 나스:키레가 대응할 수 있는 것은 혼자 뿐이겠지만 마술 회로를 많이 가지고 있고, 멀티태스킹 전용의 정신 구조라면 세 명 정도 동시에 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해.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2의 내용

*89 [ 게다가 캐스터, 네놈의 보구도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아직도 믿기가 힘들구나. 확실히 보구라는 것은 기적을 구현화하는 것이지만... 그런 게 정말 가능할까? ] [ 흠...어떨까요 ] 시치미를 떼는 발언에 어새신의 눈빛이 사나워지자 시로우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 캐스터의 말대로라면,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발현. 이론적으로라면 가능할 터입니다. 마력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불안요소는 있습니다만 성배를 완전히 지배하기 전까지 저는 무방비한 상태이니 랜서가 패배했을 경우엔 최후의 보루로서 활용하도록 합시다. 무엇보다- 재.미.있.어. 보.이.니.까.요 ] 재미있어 보인다. 그 대답에 어새신은 어이가 없었다. 한편, 캐스터는 드디어 자신을 이해해 주었다며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 끊임없는 오락에의 추구. 그것이야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본인은 전력의 보구(비장의 한 수)로 검도 마법도 불꽃도 번개도 당해낼 수 없는 펜의 힘을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 어새신은 흥이 오를대로 오른 캐스터와 시로우를 보며 이런 이런 하고 작게 한숨을 쉬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0 천장을 향해, 대성배를 향해 나아가며 시로우는 생각한다. 17년의 삶과 60년의 삶. 모든 것을 바쳐왔다.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로 살아왔다. 지금 내 어깨에는 수십억의 선함생명이 걸려있다. 지독한 무게에, 눌려 찌부러질 것만 같았지만 시로우의 얼굴에 고통은 찾아볼 수 없다. -질까보냐. 시로우는 다시 한 발자국을 내딛는다. 마력으로 이어진 "실"을 따라 대성배와 접속한다- 순간, 세계라는 페이지가 넘어갔다. 한순간에 존재가 녹아버린다. 잠에 빠져들기 직전의 기분좋음. 하지만 그것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 부드러운 무엇인가에 둘러싸여 끝도 없이 가라앉는다- 스르륵. 스르륵. 스르륵. 그 어떤 악이 존재한다 해도, 이곳에선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 어떤 살의가 있다 해도, 그 누구도 죽일 수 없으리라. 행복과 평화와 쾌락과 질서와 청정함이 섞여든 그것은 달콤한 우유를 전신으로 맛보는 것만 같았다. 뇌가 활동을 정지한다. 뇌의 활동이 필요 없어진다. 사고는 불필요하며, 본능조차 쓸데없다. 그저 녹아들어갈 뿐. 녹아 일체화해 아무것도 아닌 달콤한 우유로- [ ...방해다 ] 시로우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그 궁극의 쾌락을 거절했다. 양팔을 지지는 강렬한 아픔에 얼굴을 찡그리며, 동시에 안도한다. 서번트들의 마력공급을 위해 접속하려 했을 때 시로우는 "이것"에 몇 번이나 접촉했다. 온몸을 담그면 아무런 사고도 할 수 없고 그저 녹아들어갈 뿐이라고,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로우는 양팔에 고통을 메모리시켰다. 재현된 고통은 그가 맛봤던 절망과- 그것을 초월하기 위한, 검은 분노다. 시로우.코토미네는 인간을 용서하지 않는다. 인간의 악을 용서하지 않고 인간의 선함조차 용서하지 않는다. 선과 악, 욕망과 정. 상반되는 그것들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은 끝없는 나선을 기어가는 단지 그뿐인 생물로 존재하고 만다. ...그런 건 용납할 수 없다. 이 분노와 아픔으로 이 정도의 안식은 견뎌낼 수 있다. 대성배의 내부는 그 무엇에도 오염되지 않은 방대한 마력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대성배의 내부에 발을 디디고서도 "자아"를 확립한다. 그것이 제1의 시련이다. 주마등처럼, 풍경이 시로우의 주위에서 회전하고 있다. 시로우는 빨리감기 중인 필름을 떠올렸다. 필름은 아마도 아인츠베른의 역사인 듯했다. 발단은 저 먼 2천 년 전 그리고 그 시작은 1천 년 전. 성배의 달성을 꿈꾸며, 온갖 시행착오를 반복해 온 일족. 수많은 죽음도 불사했다. 수많은 좌절에도 발버둥쳤다. 그것은 미친 집착, 그런 한마디로는 정의할 수 없는 오히려 성자의 여행과도 닮은 곳이 있었다. 기쁨 한 톨 없이 우직하게 절망과 싸워갈 뿐인 나날. 1천 년이란 시간에 광기를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단지 반복에 지나지 않았다. 시행과 실패. 좌절과 재가동.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후퇴하고 있는 것인지 그것조차 확실하지 않은 주제에 그저. 쉬지 않고 걸어나갔다. 솔직히 경탄하고- 동시에 쓴웃음을 지었다. 아인츠베른 일족이 아닌 자신이 공감한다 해서 그쪽에서 기뻐할 이유가 없겠지. 하물며, 그것이 자신들의 대성배를 강탈한 범인이라면 더욱. 확실히 감개무량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 풍경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빠르게 감기는 필름을, 끝이 날 때까지 묵살한다. 순백색의 빛이, 다시 세계를 가득 채웠다. 긴장을 늦춰 녹아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1초에 한 번씩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는다. 저 너머는 대성배의 시작점. 그곳에 향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새기며, 걸음을 내디뎠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1 시로우.코토미네가 대성배에 몸을 던진 후 몇 시간이 경과했다. 지금쯤 붉은 어새신은 결과를 알 수 없어 생긴 짜증을 외적들에게 해소하고 있겠지. 붉은 캐스터는 일단 집필을 멈추고, 다시 대성배로 돌아갔다. 직감이 번뜩였다. 무대극을 연출할 배우들이 모두 갖춰진 것이다. 이제 슬슬, 변화가 일어나도 좋을 때다. [ 오오...!! ] 아니나 다를까. 대성배의 광채가 커져가기 시작했다. 창백한 빛이 부풀어 오르고, 축소되기를 반복한다. 마치 심장의 고동과도 같이. 얼마 전, 마스터가 전해주었던 대로다. 이 상태로 이동했다는 것은 대성배의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었다는 증거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붉은 캐스터나 어새신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시로우.코토미네가 아직도 대성배 내부에서 하나의 생명체로서 존재한다는 것. 남은 것은 시스템을 지배하고 소원을 성립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었다고 해서 그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소원을 이루지 못한다면 시로우는 영원히 대성배 내부에 갇혀버리고 말겠지. 대성배가 지금 상태에 돌입한 이후 소원이 성립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시로우는 이미 예상해 두고 있었다. [ 아마도, 1시간 이내가 되겠죠. 그 이상 지체하게 된다면 저는 대성배에 소망을 거절당해 도망치지도 못한 채 이분자가 되어 배제되었다고 생각해 주시기를 ] 붉은 캐스터가 들고 있는 회중시계는 17세기 전반의 물건이었기에 정확한 시각을 알기는 어려웠다. 초침도 없고, 분침의 움직임은 조잡스러웠다. 하지만, 1시간이라는 대략적인 시간만 알면 되는 것이기에 그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즉, 이 최종결전은 1시간을 건 싸움이다. - 페이트 아퐄리파의 내용

*92 [평화적으로 마스터의 권리와 3획의 령주를 양보받았습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들이 현계하기 위한 마력 소모 따위 대성배가 접속된 지금은 차고 넘칠 정도입니다 ] (중략) [ 이미 "실"은 이어져 있습니다. 당신들의 마력공급도,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 시로우.코토미네가 마스터로서 마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 뿐이었다. 그 이외의 서번트는 마스터로서 근본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마력공급 그 자체는 강탈시에 접속(링크)했던 대성배로부터 제공되고 있었다. 이 접속만으로도, 꽤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한번에 끝이 날 만한 의식이 아니었고 강탈하기 전부터 몇 일을 걸쳐 해법을 궁리해 서번트인 어새신의 도움을 얻어 겨우 마력공급을 성공시켰다. 대성배를 연성해낸 시작의 3가문 연금술의 대가 아인츠베른이라면 몰라도 일개 마술사인 다-니크가 시스템에 손을 대기에는 10년 단위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인츠베른도, 다-니크도 대성배 그 자체가 아닌 말하자면 시스템을 조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원래 갖추어진 기능을 기동시킨다. 혹은 아주 작은 개선을 성공시켰을 뿐이다. 스위치를 끄고 킨 것이라 바꾸어 말해도 좋다. 하지만, 지금부터 시로우가 실행하려 하는 것은 그것과는 근본부터가 다른 작업이었다. 말하자면 새로운 스위치를 만든다. 시스템의 조정이 아닌 시스템의 추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대성배를 재창조한다. 서번트들은 대성배를 통해, 이 세계에 소환된다. 그렇기에 대성배 그 자체를 바꾼다는 것은 위험을 넘어 광기에 가까운 행동이다. 아무리 만전의 태세를 갖추었다 해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시로우에게 있어, 이것이야말로 진짜 싸움이었다. 지금까지의 싸움은 포석의 준비에 지나지 않았다. 패배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한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 싸움에는 다음이 없다. 패배하면, 시로우는 끝. 이다. 시로우가 끝난다는 것은 모든것이 무로 돌아간다는 것- 인류의 구제도 끝이다. 시로우의 손이 작게 떨리고 있는 것도 결전을 앞둔 무사의 고양감 따위가 아니었다. 패배한다면 모든 것이 끝나고 만다는 공포에 의한 것이었다. [ -그러하나, 마스터(당신)은 여기에 있다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3 시로우.코토미네는 지하중앙 대성배를 바로 위로 올려다볼 수 있는 장소에 서 있었다. 캐스터의 모습을 확인하자 시로우는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아, 캐스터. 이쪽 보구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 [ 예. 마스터. 이쪽의 보구도 준비가 됐습니다 ] 아사쿠사 시로우 토키사다시로우.코토미네의 보구- [ 우완.악역포식(Right Hand Evil Eater) ] 과 [ 좌완.천혜기반(Left Hand Xanadu Matrix) ]. 붉은 캐스터의 보구- [ 개막의 때가 왔노라, 우레와 같은 갈채를(First Folio) ]. 양쪽의 보구는 신이 영웅에게 내린 보구도 탐험 끝에 손에 넣은 명마도 아니었다. 아마쿠사 시로우의 보구는, 소년이 사람들에게 보인 기적을 구현화한 것이며 붉은 캐스터의 보구는 그가 살아있을 적 내지 못한 [서적]이다. 어느 쪽이든, 그것들은 그들이 직접 짜올린 전설의 승화다. 군을 상대할 수도 없고 성채를 파괴하는 것 따윈 꿈같은 이야기다. 서번트, 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자면 두 서번트는 틀림없는 3류라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두 사람의 보구가 교차한 순간만은 모든 가치가 역전된다. 성검이라면, 혹은 신창이라면 대성배를 파괴하는 것조차 가능하겠지. 하지만 대성배를 지.배.할.수. 있는 것은 이 성배대전에 참가한 서번트 중에서도, 이 두 사람 뿐이었다. [ 이미 "실"은 이어져 있습니다. 당신들의 마력공급도,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 (중략) [ 예. 60년이란 시간을 생각을 거듭하고, 고민을 반복한 결과 저는 이곳에 서기로 결심했습니다. 공포는 있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럼, 캐스터. 준비를- 하기 전에 ] [ 으응? ] 시로우가 캐스터를 향해, 한쪽 팔을 내밀었다. 희미하게 령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캐스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 ...마스터? ] [ 캐스터. 저는 당신을 작가로서 마음 깊이 존경하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저는 알게 된 겁니다. 당신은 분명히 비.극.이. 쓰.고.싶.어.진.다. 그래서, 이것은 필요한 행위입니다 ] 만면의 미소로, 시로우는 령주를 소비한다. [ 령주의 이름으로 명한다. 캐스터-, 나.에. 대.한. 비.극.을. 쓰.지.마.라. ] [ 큭....!! ] 소비된 령주는 마치 쇠사슬과 같은 이미지로 붉은 캐스터에게 휘감겨들었다. 육체뿐만이 아니라 서번트의 정신조차 강하게 구속해내는 령주야말로 마키리가 짜올린 절대적인 명령행사권. 그리고 배신을 금지하라는 것이 아닌 비극을 쓰지 말라는 것만으로 한정함으로써 더욱더 강하게 붉은 캐스터를 얽어맸다. [ 마스터... 이런 처사는 너무나도 지독하다. 잔혹하오. 너무나도 잔혹합니다 ] 붉은 캐스터는 크게 탄식한다- 무리도 아니다. [ 아닙니다. 그러니 들어 주세요. 저는 신뢰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은, 비극을 쓰고 싶어한다. 하지만, 만약 그 사실을 따져 묻는다면 당신은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저는 단 한 번도 [ 비극을 쓸 셈입니까? ] 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겁니다. ...물어보지 않으면, 거짓을 토할 필요가 없어지니까요 ] 낮게 신음하면서도 붉은 캐스터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쓸 생각은 없었다, 라고 말한다면 거짓이 된다. 쓰지 않도록 하자, 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여차할 때가 되면, 자신의 붓은 제.멋.대.로. 비.극.을. 향.해. 돌.진.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예 처음부터 희극을 쓰기로 정해 둘 수밖에 없다. 붉은 캐스터는 과장스레 한숨을 쉬고,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 받아들이지요. 필요하다면. [ 역경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교훈이로다(Sweet are the uses of adversity) 두꺼비처럼 추하고 유독하나(Which like the toad, ugly and venomous) 그것은 마음에 귀중한 보석을 맺는다(Wears yet a precious jewel in his head) ] 고 했으니 ] [ 감사합니다. 시대 최고의 명작가에게 장르를 제한하는 행위가 무례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 후후, 명작가란 말은 낯간지럽군요. 저작들을 읽고 난 다음, 다시 그렇게 칭찬해 준다면야- ] [ 아아, 우선 4대 비극은 읽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령주를 사용하기로 결의했으니까요 ] [ ...그렇습니까 ] 아차차차, 하고 붉은 캐스터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읽어보라 말하는 게 아니었을지도... 아니, 읽어 주어야 작가도 있는 것이다. 애초에 이 소년은 이미 최악의 비극을 경험했다. 자신을 따르던 3만 7천명을 학살당하고 자신도 목숨을 잃었다. 거기에서 기어오르는, 거기서부터의 역전극. 그렇다면- 지금은, 오르지 않으면 안된다. 이 상황에서 발을 헛디디는 것 따위 신이 용서해도 작가는 용서할 수 없다. [ 비극이 아닌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담아 써낼 것을 약속합니다. 마스터 ] [ 대만족입니다. ...그럼, 시작하지요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4 대성배는 변함없이 맑고 아름다운 광채를 뿌리고 있었다. 영맥에서 도려냈을 때 마력이 조금 누출된 모양이었지만 문제될 것 없는 양이었다. 시로우.코토미네-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이 대성배를 잘 알고 있다. 성배를 포기하고, 다른 접근법으로 근원에의 도달을 시험해 보려했던 토오사카. 그리고 쇠락한 끝에 성배의 정보만이 입으로 전해지는 마키리. 그 두 가문에 돈을 내고 정보를 샀다. 물론 시작의3가문인 중 하나 아직 성배를 포기하지 않은 아인츠베른으로부터 정보를 캐 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구조나 기능시스템에 대해서는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대성배는 60년의 세월을 소비해 마력을 빨아올린다. 그것으로 마법에 다다를 길을 연다. 그것은 세계 밖을 향해 뚫는 구멍이다. 이 세계에는 "바깥쪽"이 있다. 바깥쪽에는 만능의 힘과 모든 진리가 있다고 한다. 즉, 그것이야말로 "근원의 소용돌이"라고 불리는 것. 모든 마술사가 그것을 목표로 했고 거의 모든 마술사가 실패했다. 다음 세대, 다시 다음세대에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마술사는 먼저 최초에 [ 포기하는 것 ] 을 먼저 배울 정도로 절망적인 길이었다. 그러고 보니- 어떤 책에 의하면 세계에는 "안쪽"도 있다고 한다. 그곳은 단순한 이세계이며 지금은 이미 이 세계로부터 사라진 환수들이 이주해 있다던가. ...어찌됐든. 성배가 수많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 그 정체는 과거의 영령들을 공물로 바쳐 세계에 구멍을 내는 궁극의 마도구다. 남은 것은 단 한 수.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5 Q. 어째서 그의 살갗은 갈색이 된 겁니까? / 히가시데 : 원래는, 흑발에 흰 살갗이었습니다. 일단, 중동에서 적의 어쌔신을 소환할 촉매를 찾고 있을 때, 저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아포크리파 인터뷰의 내용

*96 머리가 희게되고 살갗이 검게된 것은 마술의 대가..... 가 아니라. 억지로 수육했을 때의 대가로 머리가 희게 되고, 그 뒤 세미라미스의 촉매와, 그녀가 원하는 정원의 재료를 모으기 위해서 중동에 20년 가까이 잠복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피부의 색이 변했다, 라는 복합적인 원인. 더불어 여제의 촉매는 성배대전에 참전한다고 정했던 시점에 소피아리 가문에게서 대여받았던 것이지만, 자신도 20년 가까이 찾아서 3점을 확보했다라는 만에 하나를 위한 것이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97 그의 인류 구제에 대해서. 확실히 자신룰러이 소환된 것은 언뜻 보기엔 그의 구제를 막기 위해서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 대성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상대 쪽이며 이대로는 구제를 막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 상황에 이르기까지 나는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이익이 될 역할을 다해 온 것은 아닐까? ...큰일이다. 운명의 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운명의 실은 복잡해서 이곳저곳이 얼키설키 엉켜 있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아마쿠사 시로우가 선언한 인류구제는 미친 자의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구제는 반드시 멸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기에, 내가 소환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명백히 그와 대적해 왔다. 몇 번이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에서, 눈을 돌려 왔다. "그의 소망이, 정말로 옳은 것이라면?" 그만큼이나 되는 영웅이 60년을 걸려 도달한 해답이 정말로 잘못된 것이라 단언할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상처입지 않는 한 방울의 피도 흐르는 일 없는 인간을 구해낼 방법이,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 모든 인간이, 언젠가 거기에 도달하기만을 꿈꿔왔을 터다.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가 도달하지 못했다고 어떻게 잘라 말할 수 있나? 그의 소망이 올바른 것이었을 때. 그의 말이 진실이었을 때. 잔느.다르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중략) 괜찮다- 그녀는 그렇게 속삭이고, 다시 창밖을 바라본다. 창문으로 희미한 빛이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아침이, 이미 찾아온 것이다. 모든 밤이 끝을 내고 하늘은 시시각각 여명의 빛을 띠워 간다. 성배를 건 싸움을 결과로 세계가 멸망할 일은 없다. 하지만 세계는 혁명인가 아닌가의 선택에 내몰려 있었다.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올바르게" 세계를 구제한다. 잔느.다르크는 "올바르게" 그것을 거부한다. 서로의 정의가 존재하며 양보할 수 없는 일선이 존재한다. 이 싸움에는 사악함이 없고 그저 정의의 신념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쟁이란 결국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서로 싸우기에 부족함 없는 대의가 존재하고 자신과 그 동료의 행복한 세계를 꿈꾸어 인간은 싸움터로 향한다. 결국 이 성배전쟁도 마찬가지다. 정의롭기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승.리.한. 쪽.이. 옳.은.것.이.다. 양 진영의 판정자(룰러)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논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죽고 죽일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만약 이 전쟁에서 더 이상 피를 흘리지 않는 전개가 있다고 한다면 한 쪽이 다른 쪽의 주장을 옳.다.고. 이해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99퍼센트 있을 수 없는 전개다.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피를 흘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한 진영에선 무딘 기대를 안고 있었다. 어쩌면, 서로가 대화로서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8 [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그 구제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 [ 어째서- ] 질이 눈을 크게 떴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있었다. 흔들림 없이, 이것이 옳다고. 명확한 주장을 안고 질과 대치하고 있다. 질이 예전 그날에 보았던 성녀가, 거기에 서 있었다. 성녀가, 외쳤다. [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 당신의 행위는 인류에 대한 불신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부정하는 행위다. 수천 년을 넘는 세월 동안, 인류는 악과 싸워 왔던 것이다. 몇 번이나 패배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선량한 자들의 희생을 넘어, 여기까지 이를 수 있던 것이다! ] 이미, 무력감은 사라져 있었다. 아픔을 견디고- 인간답게, 두 다리로 대지를 밟고 선다. 등으로 쏟아지는 지크의 시선을 느끼며 룰러는 단언했다. [ 지금의 인류가 그 금단의 과실을 얻는다면 확실히 세계에 평화가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들은 불변을 얻고 영구적인 안정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변화 없는 세게, 싸움이 없고, 상처받지 않는 누구나 행복한 세계- ] 영구적 세계평화(고통이 없어지고) 영원히 안정된(즐거움도 없는 변하지 않는) 세계에 그저 존재만을 지속할 뿐(존재의의가 사라지는) - [ 질. 우리들은 죽은 자(서번트)입니다. 죽은 자가 산 자를 이끈다는 것은 하물며 인류의 구제 따위, 어리석음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멈춰야 합니다. 질. 우리들을 토대로, 인류는 조금씩이나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 (중략) 시로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전혀, 잔느.다르크에 대해 증오를 품은 적이 없었다. 그녀 또한 이 세계의 희생자 중 한 명.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었을 것을- 그녀는 구제를 거절했다. [ 어찌하시겠습니까? 마스터 ] [ 기동된 대성배를 써서, 제압하도록 하겠습니다 ] 담담한 말투로 대답하고 시로우는 룰러와 마주했다. 그의 등 뒤에 있는 것은 마치 생물처럼 떨리고 있는 대성배. [ 서로 이해할 수는 없습니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의 설득에 따라 함께 일어서 주는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만 ] [ ...그렇군요. 이곳에 현계한 직후의 저였다면 그 설득에 응했을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인류를 구하는 것 자체에 반론을 할 리가 없습니다 ] [ 그렇다면, 어째서- 아니, 그렇군요. 당신을 개인을 구하고, 저는 모두를 구하기를 원했다 ] 차이는 그것뿐. 쓰러진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구제와 쓰러진 누군가를 넘어 모두를 구해 내는 구제. [ 당신은 자기 자신을 성자가 아니라 말씀하셨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당신을 성녀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도 당신처럼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견딜 수 없었던 겁니다 ] 60년의 세월을, 나이도 먹지 않고 살아왔다. 전 생애보다 더 더 길게 살아온 그에게 수육해, 육체를 얻어 살아왔다는 것이 견딜 수 없는 어긋남을 마주하게 했던 것이다. [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 현계한 직후와, 지금의 당신은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 ] 시로우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그렇게 물었고 룰러는 미소지으며, 살짝 지크를 바라보았다. [ ...특수하게 태어나, 평범했던 마스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다는 실감이 극히 옅은 호문클루스이면서도 그는 삶을 갈망하고, 그것을 획득했습니다. 그것은 응축된 인간 그 자체.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선. 그는 인간을 알고, 선과 악을 알게 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생각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모든 것을 구제해 버린다면- 그의 고민은, 그의 물음은. 어디로 사라져,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 지크는 자신이 화제가 된 것에 곤혹감을 느끼면서, 룰러를 바라보았다. 자신은, 이 상황에 거론될 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룰러의 말에, 시로우의 눈매가 날카로워진다. 그것은 투지. 아니 적의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 시선은 룰러가 아닌, 지크에 향하고 있었다. [ 그(지크)입니까. ...과연. 확실히 당신(잔느)이 좋아할 인간 그 자체이며- 제가 혐오할 인간 그 자체입니다. 타어난 순간, 그는 확실히 완전했을 터입니다. 사욕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자신을 포함한 모든 존재에게 공평하며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이상의 생물이었을 터입니다 ] 그렇다. 인간이 불완전한 생물이라면 저 호문쿨루스들이야말로 완전한 생물이다. 사사로운 욕망은 거의 없고 삶조차 요구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해 죽어야 할 때에 죽어간다. 성배대전에서 장기말로 사용된다면 그들은 그저 삶음 이어가고- 죽어갈 뿐. [ 살고 싶다, 그렇게 소망하는 것이 악이라 말하는 겁니까? ] [ 살고싶다, 그렇게 소망함으로서 인류는 악에 물들어 왔다. 그리고, 지금부터도 마찬가지겠지요 ] 룰러의 얼굴이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변해 간다. 그 생각은 너무나도 슬픈 것이었고 한편의 진실을 머금고 있었다. 그 생각에 이르기까지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어떤 고통을 겪어 왔던 것일까. 그 번민을 떠올리고 그리고 그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역시 그것은 잘못되어 있다고 룰러는 생각했다. 생존본능은 모든 생물에게 존재하는 욕구다. 그것을 버린다면, 인간은 인간 이외의 무엇인가가 되고 만다. 고난을 쌓고 넘어 거기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부여되어 버린다는 것은- [ 호문클루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예전의 자신이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고민도 없고, 고통도 없고, 절망도 없는. 죽음을 실감하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을 ] 지크는 옆으로 고개를 저어, 그 말을 부정했다. [ ...호문클루스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만큼의 완전한 존재와는 먼 존재다. 사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찾을 줄 모르는 것 뿐이다. 살아있다는 실감이 있어야 생기는 것이 고민이겠지. ...나는 당신들 인간이 부럽다 ] 시로우는 그 대답을 듣고 그녀의 곁에 있던 실패작(호문클루스)을 노려보았다. 잔느.다르크를 구한 소년. ...원래대로라면, 인류구제를 노리는 이상 시로우는 누군가에게 적의를 가져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는 예외중의 예외. 그 때, 전장에서 그를 발견했을 때 느꼈던 불쾌감은 옳은 것이었다. 그는 적이 아니었다. 하지만 증오하기에 부족함없는 존재. 시로우.코토미네의 이상이 될 존재는 마술사도, 영령도, 평범한 인간도 아닌 저 호문클루스들이었다. 그렇기에, 지크를 증오한다. 거기에서 벗어나 인간이 되려 하는, 저 소년을 격렬히 증오한다. [ 그렇다면, 당신들은 나의 적이다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9 흑막이기는 하지만, 선량한 존재. 애초에, 시로우의 행위가 악인지 어떤지는 의견이 나뉘어질 것이다. 언젠가 당도할 장소, 그곳으로 아주 조금 가까운 길로 안내를 했다고도 말할 수 있으니까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는 틀림없는 악이다. 개개인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인류라는 종만을 구하려고 했으니까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00 히가시데 : 그런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나도 나스 씨 집에 찾아가서 타케우치 씨도 포함한 두 사람 앞에 '저기, 아마쿠사 시로를 나오게 해도 될까요?'하고, 따님을 주십시오‘같은 흐름으로 허락을 받았습니다(웃음). 그건 우선 잔 다르크와 대치되는 존재를 출연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잔느와 거의 동세대이고, 여자건 남자건 상관없지만 공통되거나 상반되는 인간. 거기서 아마쿠사 시로라는 이름이 나왔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9 인터뷰 페이트 시리즈 작품 작가 정담의 내용

*101 본래, 초기단계에서의 플롯은 세미라미스가 흑막이었다. 하지만, 이미 「콤플리트 마테리얼」에서 설정도 포함하여 등장했던 캐릭터를 흑막이라고 하는 것도 임팩트가 약하다고 판단. 「Apocrypha」의 컨섭으로 「본가에서는 설정상 불가능했던 것을 한다」라는 것이 있어(7기 vs 7기도 그 방면으로 생각해낸 것), 그러면 한층 더 원류라 할 수 있는 「마계전생」에서 아마쿠사 시로를 끌어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던 것이 시초. 소년, 소녀. 함께 그 싸움에서 깃발에 깊이 관련되어있던 것. 성인이 되지 못했던 자, 성인이 된 자. 공통점과 공통되지 않는 점이 너무나 대조적으로 보여서 라스트 보스로 발탁했다 ---- 까지는 좋았었지만. 거기서 「..... 그러고보니 본가의 주인공의 이름은...... 연령도 거의 같고.....」와 같이 악마의 속삭임으로, 시로우 코토미네가 탄생했던 것이었다. 「그게 말이 되냐」라고 독자뿐만이 아니라, 지인에게도 엄청 추궁당했었습니다. 미안. 미안. 그래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운명적이었다고요.....!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02 아마쿠사 시로 : 늦었어. 이미 때를 놓쳤다 간적 놈들! 수호자로서도 암살자로서도 네놈들은 너무나 늦었다! 감수하라, 나의 통곡! 고유결계 · 시마바라지옥회권!! / 여긴―――――!? / 센지 무라마사 : 이건……뭐냐……? 흐릿거려서 잘 보이질 않는군……. 여기도 저기도 연기니 불꽃이니 뭐니 해서, 앞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고…… . / 후마 코타로 : 이건 고유결계――――― 요술사에 의해 만들어진 단절 공간인가……! 모두의 모습이 보이진 않지만, 기척은 느껴집니다……! 부디 움직이지 말기를! 이 공기는 독 그 자체, 함부로 움직였다간 즉각 폐가 불타고 맙니다……! / 무사시 : ―――――칫. 베어봐도 효과는 없나. ……관음님의 가호도 먹히질 않아. 완전히 폐쇄된 세계인 거네. 아니, 그보다――――― ……이게, 그 요술사가 있던 원래 세계…… 나는 잃어버리고 말았지만, 그 녀석은 자신의 영혼에 줄곧 새기고 있었던 건가…… / 센지 무라마사 : ……그래서 시마바라지옥회권인가. 어딘가에서 본 광경이라곤 생각했다고. 여긴 네놈에게 있어서 지상의 지옥 그 자체란 거로군. 시마바라――――― / 아마쿠사 시로 : 그러하다! 나의 목소리가 들릴 테지 센지 무라마사! 이것이야말로 내 분노의 극치인 원차의 영역이다! 여기선 살아있는 자의 존재따위 용서치 않아……!! 나의 고유결계 · 시마바라지옥회권에 출구따윈 없다! 무간의 지옥, 허우적거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원차의 파도, 그 거품 중 하나가 되어 사라지도록 하라, 천한 놈들! 네놈들 살아있는 자 모조리, 우리에게 울며불며 사죄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깨닫도록 해라, 내 눈앞에 나타난 복음을! 염리예토성, 이곳에 완전기동을 이루었다! 오오, 하늘이 희미하게 녹아 떨어져간다. 하늘에서부터 공상의 근원이 떨어져 가! ―――――아름다워. 이것이 세상의 끝―――――사탄님의 위광인가! 하하하, 이 때를, 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무한의 표류, 드디어 보답받으리! 이 광경을 현세에도 전파할 수 있다니, 이 무슨 기적! 더 이상 누구도 막지 못하리라! 누구라 할지라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아마쿠사 시로 : 음? 어서 오십시오. / 여긴……시마바라……? / 아마쿠사 시로 : 그렇군요. 뭐, 제 심상풍경도 겸하고 있지만요. 머나먼 고대든, 제가 살던 시대든, 그리고 마스터가 사는 시대든, 어느 시대든 간에 평온의 이웃은 이곳입니다. 평온의 그늘 안에서는 늘 우는 이가 있지요. 하지만 저는 여기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왜? / 아마쿠사 시로 : 저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인간도, 무언가를 남기려다 못 남긴 인간도 없지요. 여기는 그 누구도 없이 타오르고만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놓입니다. 사람이 없는 지옥. 참 좋은 곳 아니겠습니까. / 아마쿠사가 있는데…… / 아마쿠사 시로 : 저는 지옥에 익숙하거든요. / 나도 익숙해져야 할까? / 아마쿠사 시로 : ……글쎄요. 그게 좋기도 하고 좋지 않기도 합니다. 굳이 따지면 개인적으로는 반대합니다. 지옥에 익숙해지면 참담한 광경을 봐도 패닉에 빠지지는 않을 겁니다. 아무리 고된 상황이라도 적응하는 게 인간의 강점이니 말이지요. ……하지만 적응은 둔화를 일으킵니다. 이 지옥에 익숙해질 경우, 생명의 가치를 중히 여기지 못 할 수도 있지요. 이는 좋지 않습니다. 언젠가 되돌아갈 일상에 균열이 나서는 안 됩니다. 모든 걸 되찾아야만 당신의 노고에 걸맞지요. 이 지옥에는 죽은 자만이 머무르는 게 맞습니다. 자, 그만 깨어나십시오, 마스터. 여행길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 ……그럴게 / 아마쿠사 시로 : 네, 그러면 칼데아에서 뵙시다. / (플레이어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제 3차 성배전쟁에서 수육하고나서 60년 동안, 온갖 문헌이나 영맥을 접하여 후유키의 성배전쟁 ---- 즉 「제 4차」에 걸맞는 성배전쟁이 일어날 날을 기다리길 계속했다. 상황도 상정을 끝냈던 시로우는 딱 맞추어 성당교회에서 파견된 심판역 겸 마스터로 "적"의 진영 측에 붙어서, 세미라미스를 재빨리 소환. 7기 vs 7기, 더불어 룰러가 서번트를 소환한다는 이상사태에, 대성배는 자동적으로 이번의 룰러, 잔 다르크를 소환했지만 그것조차도 예측범위 내의 사건으로 계산에 넣어져 있었다. 유일하게, 시로우가 계산할 수 없었던 것. 그것은, 이름조차 없는 호문클루스가 그저 사소한 소원을 이루려고 했다는 것뿐인 일이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05 제 8비적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아종 성배전쟁의 심판역도 때때로 부임했었다. 다른 인원과는 거의 교류가 없어, 이녀석 언제부터 있었던 거지, 하고 동료로부터 이상하게 여겨지고 있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06 시로우.코토미네는 스르륵, 망토와 영대를 벗었다. 신부복도 속옷 상의도 벗어던져, 반신을 노출시킨다. 갈색 피부에는 검상과 화상의 흉터가 무수히 새겨져 있다. 추하다기보다 애절함으로 가득한 육체라고, 캐스터는 생각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7 취미나 좋아하는 것따위는 일절 없고, 구제를 위해서 60년을 살아왔다. 결말은 뒤바꿀 수 없지만, 세미라미스의 무릎에서 아침 해를 바라봤던 그 순간이야말로 ---- 시로우에게 있어서는, 지극한 행복의 한 때였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08 "서번트, 룰러,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누구랑 닮았다고요? 비슷하게 생긴 다른 사람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야마쿠사 시로 소환 대사

*109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하하. 무리입니다. 죽어버립니다. 신대의 마술사 분들은 이쪽이 자전거로 달릴 걸 바이크로 날아가 버리시니까요. 거기다 저는 어느 쪽이냐 하면 마술 사용자 쪽. 마술을 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쓸만한 거] 정도 밖에 인식 못 하는 타입입니다. ....뭐어 다른 서번트에도 그런 느낌의 사람이 있는 거 같습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아마쿠사 시로 : 글쎄……그건 어떨런지요. 확실히 길가메쉬가 말하는 대로, 성배란 위험한 존재. 하지만, 무색의 힘이라면 여러 모로 활용해야 하겠지요. ……제 소망까지는 닿지 않는, 의사적(疑似的)인 성배입니다만. / 닿지 않아? / 아마쿠사 시로 : 세계의 평화를 바라고 싶습니다만, 아쉽게도 세계 그 자체가 소각되려 하고 있고. 애당초, 소각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성배로썬 완전한 세계평화와는 거리가 멀고. ……하지만. 이 성배는 단지 보존할 뿐이라선 너무나도 아까워. 다행히, 성배를 움직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지식이 있습니다. 여기선 한 번, 제게 맡겨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떠신지요, 마스터 님. (중략) 아마쿠사 시로 : 찬성입니다. 후유키의 대성베에는 아득히 미치지 못합니다만, 어중간하게 닮은 만큼, 성질이 나쁩니다. / 마슈 : 후유키의 대성배를 알고 계시나요? / 아마쿠사 시로 : 머나먼, 관계될 일 없을 세계의 얘기지만요. ……그럼, 그건 제쳐두고. 주인공 씨의 원호를 한 사람. 뒤의 두 사람은 유격을 맡게 되는 느낌이려나요. 우선 섀도 서번트를 일소하고, 그 뒤에 성배를 파괴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야마쿠사 : 아아, 역시. 발렌타인데이군요 초콜릿입니까...그리운 맛입니다. 자, 본래 발렌타인데이는 성 발렌티누스가 순교한 것을 애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건네주는 날...이라고 일반적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만, 유럽에서는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뭐, 그정도도 정보시대를 살아가는 마스터에게는 부처에게 설교하는 것과 같겠죠. 지금의 발렌타인데이는 친구로부터, 상사로부터, 부하로부터, 가족으로부터, 그리고 연인으로부터 초콜릿을 선물받고 선물하는 축하의 날. 거기에 진심이 있다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럼 이쪽도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자. 부디. / 진.심!? / 야마쿠사 : 예, 진심입니다. 이래보여도 거의 하나에서 열까지 수제입니다. 인리도 수복하였고, 어찌되었든 지금 양산체제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예, 물론 칼데아의 자금 모으기입니다. 그 이외에 포함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뭐, 어쨌든 맛있으니 하나 드십시오. / 맛있어... / 야마쿠사 : 그렇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교회식 수제 쿠키 : 아마쿠사 시로로부터의 발렌타인 답례품. 핫핫하, 물론 선물입니다. 크러쉬된 아몬드와 초콜릿의 절묘한 맛은 메이커 것에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아마쿠사 시로도 추천하는 수제 쿠키, 하나 어떠십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야마쿠사 시로 2017년 발렌타인 이벤트 예장 설명

*113 아마쿠사 시로 : ───갬블, 말입니까? 하하하. 성직자로 먹고 산 적도 있으니 말입니다. 갬블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만. 갬블은 어디까지나, 인생을 칩처럼 다루는 도박입니다. 돈을 거는 건, 아무래도……안 그럽니까? / 그러던 사람이…… 한껏 노름을…… / 아마쿠사 시로 : 핫핫하, 죄송합니다. 약간 사정이 생겨서 말입니다. / 마슈 : 게다가, 상당히 많이 이기셨네요……. 칩이 수북히 쌓였어요. / 부러워! / 아마쿠사 시로 : 마성에 홀리지 않는다면, 갬블에서 룰렛은 안전패입니다. 확률론에 따라, 자기 할 것만 하면 되지요. 그 뒤에는 뭐, 딜러의 심리를 읽는 것도 중요할런지요. / 마슈 : 그나저나, 강하시네요……. / 아마쿠사 시로 : 돈에 집착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게 제 최대의 강점입니다. / 그래도, 그렇다면 대체 왜……? / 아마쿠사 시로 : 왜 갬블로 시간을 보내고 있느냐는 겁니까? ……후후, 비밀입니다. 그러면 이쯤 하도록 할까요. / 마슈 : 그만하실 건가요? / 아마쿠사 시로 : 예, 슬슬 한도가 온 것 같거든요. 이 이상 하면 저쪽도 진심이 되어 일류 딜러를 불러올 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러면, 이쪽 코인 환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마쿠사 시로 : 아무리 마음을 읽어내며, 동작을 읽어내도 일류 딜러를 상대로는 역시 버거운 법입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관찰에는 그럭저럭 자신이 있지요. 딜러가 삼류, 잘해도 이류 수준이라면 결코 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과한 연승을 이어가면 딜러가 교대되지요. 그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패배합니다. 그러니 적절한 타이밍에 빠지는 겁니다. ……그렇게 해쳐온 건 좋은데, 아무래도 다른 카지노 측에도 찍혔나 봅니다. 이거 곤란하군요. 조금 더 벌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 게다가 캐스터, 네놈의 보구도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아직도 믿기가 힘들구나. 확실히 보구라는 것은 기적을 구현화하는 것이지만... 그런 게 정말 가능할까? ] [ 흠...어떨까요 ] 시치미를 떼는 발언에 어새신의 눈빛이 사나워지자 시로우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 캐스터의 말대로라면,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발현. 이론적으로라면 가능할 터입니다. 마력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불안요소는 있습니다만 성배를 완전히 지배하기 전까지 저는 무방비한 상태이니 랜서가 패배했을 경우엔 최후의 보루로서 활용하도록 합시다. 무엇보다- 재.미.있.어. 보.이.니.까.요 ] 재미있어 보인다. 그 대답에 어새신은 어이가 없었다. 한편, 캐스터는 드디어 자신을 이해해 주었다며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 끊임없는 오락에의 추구. 그것이야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본인은 전력의 보구(비장의 한 수)로 검도 마법도 불꽃도 번개도 당해낼 수 없는 펜의 힘을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 어새신은 흥이 오를대로 오른 캐스터와 시로우를 보며 이런 이런 하고 작게 한숨을 쉬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5 아마쿠사 시로 : 하지만 목소리 톤에는 당황한 기색이 없었습니다. 빈틈도 대놓고 보였지요. 그렇다면 최소한 한 기가 더(비장의 수) 있을 거라 보는 게 맞습니다. / 마지막 인사 때문에 찍혔을 것 같은데……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재밌어 보이길래 그만. 죄송합니다. / 상송 : 재밌어 보인다니 참……. / 보이저 : 흐응. 그렇구나. 시로우는 『유열파』구나. 이런저런 짓을 이상하게 신나서 저지르는 속성.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부정하기 힘들겠는데요. - 페이트 그랜듸 오더의 내용

*116 칼데아에 소환된 후로 내게 다짐한 것이 있다. 식은 감정으로 행동하지는 말자. 모든 것에 진지하게 임하며, 진심으로 마주하고, 진심으로 행동하리라. 그래야만 한다. 그게 바로 내 자신감이자 긍지이며, 역할이니 말이다. ───약속하지 않았는가.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함께 싸울 수는 있을 거라고. 나는 지금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진지한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세상에는 선량과 사악이 존재하며, 사악은 항상 선량보다 우위에 선다. 한 남자는 이에 분개했다. 분개하여 끝없는 미래 너머에 있을 행복을 훔쳐 내려 했다. ……끝내 다다르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남자의 다리에는 아직 힘이 남아 있다. 남자는 자신의 업에 쓴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무너져도 내 꿈은 역시 여기로 귀결되는구나. 다시 훔쳐 내리라. 행복을, 평화를, 사랑을 훔쳐 내서 평등하게 나누리라. 그리고 세상을 돌아다니며 인과와 응보를 훔쳐 내어 먼 곳에 내다 버리리라. 이 세상 모든 악을 훔쳐 내어 이 세상 모든 선을 나누어 가지리라. 아아. 이는 반드시─── ───유쾌한 도둑질이 될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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