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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遠野四季 |
성우 | 요시노 히로유키 |
통칭 | 다크 시키찌/커피를 좋아하는 살인귀 |
필살기술 | 거사성육체/혈도/사정·접촉에 의한 융합저주 「식리」 |
천적 | 코하쿠 |
지형 효과 | [UP]아키하와 둘만 있을 수 있는 장소/[DOWN]지하소굴 |
결정 대사 | 「이 머리안에는 또 한사람, 이상한 동거인이 있다. 그 녀석이 말한다.모두를, 죽이라고」 |
출처 : 월희 제 2차 캐릭터 인기투표 |
*1 각주예시
*2 아들 시키가 토노의 피에 경사(傾斜)한다. 시키, 그 장소에 있던 양자를 살해.(양자는 나나야의 직계 자손이다. 코하쿠, 히스이라는 감응자의 일족이 아닌건 불행중 다행이었다.) 시키는 반전이 심하다. 봐서 처벌할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토노의 당주의 의무라 해도, 내 자식을 죽이는건 괴롭다. 토노의 피는, 아키하보다 시키가 진하다. 잠재적인 레벨은 아키하에게서 보다 오랜 기원을 느끼지만, 피의 진함에서는 시키가 위였다. 그 때문에, 시키는 성인이 되기전에 반전해버린 것이겠지. 시키의 능력은 『불사』와 『공융(共融)』이다. 시키는 되살아난 자기의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 결과로 가까이에 있던 나나야의 양자를 살해하고, 그 목숨을 빼앗았다. 처음으로 능력행사 한것으로는 굉장한 거라는건 말할것도 없었다. - 코하쿠 루트의 내용
*3 시키님이 마키히사님을 거부하게 만들어서, 서로간의 불신감을 부채질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시키님이 피를 마셔보고 싶다라고 얘기하길래 저의 피를 마시게 해 주고, 시키님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당시대로의 시키님을 용인해 준 것 뿐이예요. 시키님이 침울해져 있을 때엔, 특별히 약을 조합해 드렸어요. - 히스이 루트의 내용
*4 ……전생무한자 로아에게 침식당한 희생자 중 한 명.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5 8년전의 이야기다, 시키. 그 정원에서, 나의 의사는 로어에 의해서 죽었다. 보통이라면 그걸로 로어가 각성해서 끝이난다. 하지만, 토노의 인간은 특별해. 나라는 이성을 잃어버린 육체는 반전한다. 반전충동 이라는 것일까. 지금까지 금기라고 생각하던 것을 제일먼저 하게 되는거야. - 시엘 루트의 내용
*6 "조오치. 어디에다 건배를 할건데?" "나와 네게." 그는 말하고는 눈을 좁혔다. 그것은 정말로 상냥한 웃음이었다. 나도 그런 미소를 짓고 있을까? "어릴적 친구에게......" "친우(親友)에게......" 『건배!!』 찰캉. 나와 그의 컵이 맞부딪친다. 재회. 그래. 이건 재회다. 8년전에 헤어졌었던, 두 소년의 재회의 의식이었다. (중략) "이전에... 네게 말이지. 얘기했었지. 『옛날의 친구』의 얘기. 했었지?" "아아, 그건가......" 커피를 마시면서 옛날 얘기를 하는 그의 모습이 지금의 그에게 겹쳐진다. 그렇다. 확실히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은 기억이 있다. 『그 녀석은 뭐랄까... 그렇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던 거야. 그래서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였던 거겠지. 그건 또 뭐랄까, 아주 고고(孤高)해서 말야. 고고라는것은 고독의 별명이지. 그래서 난, 그게 신경이 쓰여 어쩔 도리가 없었어』 그는 그렇게 말했었던듯한 느낌이 든다. "그거. 틀린 거였어. 미안." 그는 쑥스러운듯이 웃고 있다. 거꾸로 난 신경이 쓰였다. 대체, 어디가 틀린거지? "어째서?" "바~보. 그런 건 스스로 생각하시지." 그는 큭큭큭크 하고 소리죽여 웃었다. 그러고 보면 이런 사람이었다. 모든것을 내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레서 나는 그가 좋았던 것이다. - 가월십야의 몽십야, 취몽월 파트의 내용
*7 본편에서는 저런 성격이 되어 버렸지만, 원래는 천재형 사회 부적합자입니다. 엉뚱한 발상, 이빨에 옷 걸친 듯한 말로 적을 만드는 일도 자주. 매우 뛰어난 상대밖에 기억하지 않는 그는, 자신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연애 감정을 가지는 것은 드물다. 가졌다 고해도 지속하는 것은 어렵고, 그에게서 구애 행동은 파국이 기다리고 없습니다. 이런 천재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어긋나 버린 사람을 지켜줄 사람은 오로지 인내와 겸손을 가진 여성뿐입니다. 홈즈를 돕는 왓슨같이, 사심이 매우 이상한 그를 그림자 양지에 지탱해 주세요. - 제3차 캐릭터 인기투표의 내용
*8 [그래. 너의 두통은, 나에게서 너에게로 흘러가고 있는것이다. 말했지? 너의 목숨은 내가 쓰고있다. 우리들은 말이야, 하나의 목숨을 같이 쓰면서 살아있는거야. 그러니까──내가 이렇게 활동하면, 너는 시체처럼 움직일수 없게 된다는거지. 의사를 죽이는것은 의사니까. 너의 살려는 의사보다, 내의 살려고 하는 의사가 더 강해. .......뭐, 그래도 대단하군. 나는 죽일 작정으로 너의 동력을 사용하고 있는데.....이상하네, 어째서 너는 살아있는거지.] (중략) [───바─보, 그럴리가 없잖아. 로어는 나라구. 너는 그냥, 나와 의식하에 연결되어 있으니까 반전충동을 가지는것 뿐이다.] - 시엘 루트의 내용
*9 아키하님의 추궁 덕택에 마키히사님은 금방 저를 자유롭게 해 주었습니다. ......저, 시키님이 마키히사님을 죽여 버리기 전까지는 자유로워지지 못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4년이나 빨리 자유롭게 되어버린 거네요. - 히스이 루트의 내용
*10 [......아아, 그 때의 기분을 기억하고 있어. 눈 앞에 새빨개져서, 무엇도 마음대 들지않게 돼. 새의 지저귐도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조차 방해가 되어서, 정신을 차라고 보면 부서져 있었다. 8년전의 이야기다, 시키. 그 정원에서, 나의 의사는 로어에 의해서 죽었다. 보통이라면 그걸로 로어가 각성해서 끝이난다. 하지만, 토노의 인간은 특별해. 나라는 이성을 잃어버린 육체는 반전한다. 반전충동 이라는 것일까. 지금까지 금기라고 생각하던 것을 제일 먼저 하게되는거야. 나는 마음 한 구석에서 너를 질투하고 있었으니까. 결국, 공교롭게도 너를 죽였다. 정말, 그 때 이상의 쾌감은 없었다구! 이 손을 너의 가슴에 내리 꽂고 말이야, 심장을 도려 냈을때의 구토감은, 정말 단번에 다시 태어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할 정도였어! 그게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말이야, 조금 더 너의 몸을 가지고 놀려고 생각했던게 큰 실수였지. 내가 너의 심장을 깨끗하게 하자고 활기치던 때에, 누군가가 너와 나의 일을 부친에게 밀고했다. 부친 녀석, 가까이 오더니 나를 죽였다! 진짜 자식인 나를 말이야! ? 정말, 그런 무심한 부친도 있다니까. 그래서는 자식에게 목졸려서 죽어도 불평은 못하겠지 시키! 뭐 마지막에는──굉장히 후련했지만 말이야.] - 시엘 루트의 내용
*11 「너, 자신의 눈을 잊고 있지?」「눈. 직사의 마안. 운명을, 특히 죽음의 운명을 보는 일이 가능한 눈. 결과만을 구현화시키는 힘.」「죽음을 보는 눈으로는 아무 상관도 없잖아.」「......네 눈이 진짜로 직사의 마안이었다면 그렇지.」그는 한 눈을 감고서 이쪽을 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본적 없냐? 있을 텐데?」그는 감았던 눈을 뜨고, 양손을 짚고서 일어섰다. 「자신은 시키로서의 눈이기 때문에, 죽음에 길게 휩쓸려 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구현화시키는 개념을 얻었다, 라고.」죽음에 길게 휩쓸려있었기 때문에야말로, 그런 눈의 자신은 죽음을 이해했다? 「즉, 내 눈은 엄밀히 말하면 직사의 마안이 아니라고?」「아아. 그래도 너, 아키하의 머리카락이 보였었지?" 」아키하의 머리칼. 모든것을 약탈하는 머리칼. 빨갛고, 붉음보다 더욱 빨간 머리칼. 「......아아. 보였어.」「너의 눈은 원래부터 그런 눈인거야. ......근데 이건 너의 대사였군.」(중략)「어쨌건, 혹시 네 눈이, 『그런 눈』이라면...... 나라는 개념을 이해해줄지도 몰라, 라는 얘기야.」이해가 갔다. 「네가 이해하고 있는 건, 대체 언제의 나인걸까?」복잡하게 엉켜있던 사고(思考)가 서서히 풀려가는것을 알았다. 그런 것인가. 나는 자신의 얼굴이 상냥하게 웃고 있는것을 알아챘다. 「아마, 8년전의 자네라고 생각해. 「그래. 그대로다, 시키. 그리고 너는, 이 전에 만났던 『나』를 베이스로...」이미 대답은 나도 이해하고 있다. 「자네라는 개념을 내 안에서 예측&구축했다고?」「정답이야. 나는 시키다. 틀림이 없는, 토노 시키다, 시키. 나는, 시키의 시키가 탄생시킨, 시키로서의 시키인거야.」 - 가월십야의 몽십야, 취몽월 파트의 내용
*12 사츠키 [히익......당, 당신은......] / 시키(四季) [그래. 네 피를 빤 장본인, 말하자면 부모에 해당하는 인간, 토오노 시키(四季)님이니까. 겨우, 이번 회 처음으로 흡혈귀다운 전개가 된 것 같군......이런, 놓치지 않는다. 움직이지 마] / 삿찡 [읏......움, 움직일 수가 없어! 어, 어째서?] / 시키(四季) [그러니까 아까도 말했잖아? 난 네 부모에 해당하는 인간이니까, 명령에는 절대복종. 지배로부터는 도망갈 수 없지. 그리고 널 살려두면 나한테는 상당히 곤란한 일이 되지. 하필이면 너 따위한테 토오노가의 당주 자리를 넘겨줄 수는 없으니까. 나와 아키하가 아웃된 시점에서 내가 할 것은 한 가지. 전부 술래로 만드는 거지. 진다는 건 마음에 안 들거든] - 가월십야의 몽십야, 토오노가의 술래잡기 파트의 내용
*13 이게 죽음을 체험하고 얻은 힘이야. 스스로 말하기도 좀 뭣하지만, 나 자신도 이걸 어떻게 쓰는지를 모르고 있었지. 내게 그 방법을 가르쳐 준 건 저기 저 녀석이야. 죽음을 보아 온 내게 있어 사물의 죽음을 형상화 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 - 알퀘이드 루트의 내용
*14 "----좋아, 놀이는 끝이다. 너와 같이 나이프로 끝내주려 했는데말이지. 역시 익숙하지 않은 물건은 쓰는게 아니었다." 적은 나이프를 마루에 버린다. 어둠속에 빛나는, 짐승같은 예리한 손톱. - 아키하 루트의 내용
*15 자신의 육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는 능력 때문인지, 자신의 혈액을 무기로 한다. 흘러나오게 한 혈액을 시간차를 두고 응결시켜서 칼날처럼 다룬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16 어둠 속에서. 나이프와, 로어의 손톱이 교차한다. 로어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 시엘 루트의 내용
*17 토악질이 멈춰지지 않아. 철퍽거리는 토사물이 아스팔트 위로 사방팔방 퍼져간다. 그런 나를 향해. 붕대 감은 남자가 나이프를 꼬나들고 덮쳐온다. " - !" 쇳덩이끼리 부딪힌 듯한 충격. 남자의 나이프를 나이프로 막아낸다. 이번엔 정말로 내가 수세에 몰리고 있다. 적이 어딜 노리는지 알 수가 있어. 그렇기에 다음 공격도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막아낼 수 있었다. 키잉 키잉 키잉. 몇 번씩이나 내 동체시력 가지고는 도저히 확인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빠르 게 날아드는 나이프를 막아낸다. 상대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왜냐하면 남자가 노리고 들어오는 부분은 내 몸에 난 [선]이었으니까. 때문에 상대가 어딜 노리고 있는지 이미 다 알고 있었고 그 [선]을 베이면 즉사하게 된다는 사실 역시 알고 있었기에 방어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거다. - 알퀘이드 루트의 내용
*18 "저기 말이죠......저도 로어를 처리하는게 목적이라구요. 다만 이번의 로어는 지금까지의 전생체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 같으니까 정면에서부터 싸움을 걸 수는 없지 않겠어요? 토노 군이랑 알퀘이드가 로어의 손에 목숨을 잃었을 때 그 틈을 노려 로어를 처단하겠어요." - 알퀘이드 루트의 내용
*19 [───죽지않는 몸, 인가. 어리석은, 그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나를 쓰러뜨릴수도 있을텐데.] 푹. [그게, 이런 남자를 위해서 자신의 검을 버릴줄이아. 꼴 좋군 에레이시아. 이런 것이 나의 딸이라고 생각하니 토할것 같다......!] - 시엘 루트의 내용
*20 시키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꿈을 통해 체험해 온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그 녀석의 운동능력은 인간에 비할 바가 아니다. 토노 가(家)의 인간이 얼마나『인간에서 벗어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키하는 이길 수 없다. 아키하로는, 스스로 시키에게 농락당하러 가는거나 마찬가지이다. - 히스이 루트의 내용 - 히스이 루트의 내용
*21 혼혈로서의 능력은 "거사성육체(拒死性肉?)". 간단히 말하면 죽지 않는 체질로, 큰 상처를 입으면 그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입은 상태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육체를 재구성하는 능력이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22 토오노 시키(四季)가 가진 혼혈로서의 능력. 접촉융합저주(接?融合呪詛). 자신의 육체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시키이지만, 궁극적인 능력으로서 타인의 육체를 섭취하여 자신의 육체로 환원하는 능력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장기이식의 만능 버전이다. - 월희 용어사전 개성신판의 내용
*23 자신의 육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는 능력 때문인지, 자신의 혈액을 무기로 한다. 흘러나오게 한 혈액을 시간차를 두고 응결시켜서 칼날처럼 다룬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24 일순의 차이였다. '시키'의 몸에서 흐르고있던 피의 강. 그것이 일제히, 일순에 바늘의 산으로 변했다. 이 무슨 실수. 저 붉은 검이 놈의 피로 되어있는 것이었다면, 흘러나온 혈액을 그대로 검으로 만드는 것마저 간단했을 거다. "하, 아------아" 피의 흔적에서 옆으로 뛰어, 지면에 굴러 떨어진다. ......하지만 완전히 피했다, 라는 것이 아니었다. 왼팔이, 끝나있다. 왼팔은 저 바늘의 산에 찔린것이 아니다. 팔은 내측에서 밖쪽을 향해 찢어져있다. .....다시말하면. 방금, 왼팔에 가슴의 튄 피가 묻었던, 그 피가 결정화해서, 폭발하는 화약같이 왼팔을 찢어 갈긴거다. - 아키하 루트의 내용
*25 시키 [어째서 니가 내 방에 있는 거야?] 시키(四季) [엉? 너 뭔 소릴 하는 거야. 여긴 원래 내 방이었잖아. 니가 이 방의 주인인 된 건 거의 최근의 일! 정말, 별채에서 살았었던 때의 기억이 없는 거냐, 넌] - 가월십야 외전 몽십야 토오노가의 술래잡기 파트의 내용
*26 시키 [왜 그래?] 시키(四季) [그게, 녀석들이 어째선지 방을 이 잡듯이 뒤지기 시작한 것 같아. 이거 곤란하게 됐는데. 조금 있으면 이 방도 조사하러 올 거야] 시키 [투시할 수 있어?] 시키(四季) [아니, 기척만 알 수 있는 정도야. 하지만 발자국 소리나 목소리로 누가 움직이고 있는 정도는 알 수 있지] - 가월십야 외전 몽십야 토오노가의 술래잡기 파트의 내용
*27 그 흡혈귀는 인간인 아키하상은 필요로 하고 있지 않아요. 그러니까 어젯밤도 아키하상을 습격했으면서, 목숨을 빼앗는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토오노 '시키'라는 '것'은 토오노의 혈족에 섞인 이종(異種)의 피를 활성화 시킬 수가 있는 거겠지요." - 아키하 루트의 내용
*28 "아아, 나는 수다쟁이지만 말이지, 거짓말만은 하지 않는 것이 폴리시라고. 그러니까 네가 좀만 더 거기에 서있어주면 뭐라도 얘기해 주겠고-----너의 태도에 따라서는, 내 손으로 아키하를 구해줘도 좋을 정도다." - 아키하 루트의 내용
*29 [어이, 돈 내놔. 돈 안가지고 있어, 나.] 이쪽도 재정상태는 좋지는 않지만, 일단 동전을 던졌다. [한번정도 해보고 싶었어, 이거.] 즐거운듯 말하고는, 남자는 캔커피를 두개 뽑았다. [던진다.] [알겠어.] 캔커피와 잔돈을 받는다. 남자는 내 옆에 앉아서, 캔커피를 한모금 마신다. ......뭐랄까, 오늘은 이런일들만 일어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먼저. 뭘까, 담배도 커피도 별로 좋은것은 아니구나. 어째서 이런걸 마시는거지, 어른이라는 녀석들은.] [그야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서지. 어른이 되면, 뭐 여러가지 힘드니까.] [아아, 그렇군. 너 머리 좋은데.] 케케케, 하고 유쾌하게 남자는 웃었다. 이쪽도 캔커피를 마셨다. .......정말로 동감이다. 이런 독이 들어간걸 마시는 사람들은 자살원망이 아마도 넘칠것이다. - 코하쿠 루트의 내용
*30 ───하지만, 상태가 좋았던건 거기까지 였다. 『뱀』──뭐어, 로어 라는 녀석말인데, 녀석의 오산은 토노의 사람 이라는것이 힘이 너무 강했다는 거다. 나와 아키하는 말이야, 말하자면, 반만이 인간이라는 거지. 나머지 반은 로어처럼 처음부터 괴물이라는 것으로, 토노의 사람은 그것을 억제하면서 살고있다. 하지만 말이야, 그 중에는 정신이 약해서 억제하지 못하는 녀석도 있어. 그런 반전을 하여 인간이지 않은 녀석을 죽이는것이 토노의 당주의 역할인데───. 말하자면, 나는 졌다는거야. 원래는 너 같이 성인이 될때까지 로어는 눈을뜨지 않아. 하지만───나와 이어져있는 너라면 알수있겠지, 시키? 하나의 육체에 두개의 의사는 들어있을수 없어. 하나의 의사에서 떨어져 나온 인격이라면 모를까, 전혀다른 혼의 의사는 들어갈수 없어. 들어가면 어떻게 되지? 간단해, 장기인 뇌가 비명을 지르지. 두통이 난다는거야. 이유도 없이, 의미도 없이, 돌발적으로 말이야.] - 시엘 루트의 내용
*31 다물지마......! 너는 나다. 너도 시키면 나도 시키다. 우리들은, 닮아있는 동지다. 로어같은 녀석은 있든없든 관계없어. ......우리는 원래 식인의 변종이여서 말이야, 어렸을 적부터 사람의 고기를 먹고싶다는 충동이 있었다. 지금은 피 같은 뭔가 부족한것이 주식이 되어버렷지만, 로어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틀림없이 식인 괴물이 되었다구. ───하지만, 그건 너도 마찬가지다. 내가 식인에 쾌락을 느끼듯이 말이야, 너도 살인을 좋아한다구! 생각해봐, 네가 그 여자를 처음 봤을 때의 충동을, 그 나이프로 여러가지를 죽이고난 후의 황홀을!] - 시엘 루트의 내용
*32 -----꿈을 꿨다. 아니, 꿈이라고 하는 자신의 것이 아닌 꿈을, 봤다. 그 날. 울면서 이 몸에 기대어, 자신의 마음을 나눠준, 소녀의 꿈을 봤다. 우리들은 혼자서 살고, 혼자서 죽는거다, 아키하. 그것이, 내가 아버지에게서 배운 최초의 언어였다. 의미따위 알리가 없다. 단지 그렇게 말하는 아버지의 눈동자가 유리세공같이 무기질해서, 굉장히 불안했던 것만은 기억한다. 이 사람은 대단히 쓸쓸한 사람이고. 자신도 언젠가, 그렇게 되버린다고 알아버렸으니까 일거다---- ----토오노가의 딸로서 태어난 나에게는, 연상의 오빠가 있었다. 나는, 그 오빠와는 도무지 사이좋게 될 수 없었다. 양친은 그 소년을 오빠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뭔가 다른 것으로 보여서 참을수가 없었으니까. 토오노의 혈족의 사람은, 모두 다른 피가 섞여있다. 그러니까 오빠는 인간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것이겠지만, 내가 본 오빠는, <그것>마저도 아닌 기분이 들었다. 나는, 도저히 오빠를 진정으로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 아키하 루트의 내용
*33 [뭐 들어봐. ....나는 말이야, 시키. 너를 좋아했었어. 나도 부친과는 의견이 맞지 않았고, 너는 정말로 좋은 녀석이었어. 우리들은 적이었지만, 정말로 사이가 좋았다. 물론 아키하도 사랑하고 있어. 그녀석이 너를 따른다는건 용서할수 없었지만 말이야.] - 시엘 루트의 내용
*34 평행감각이 흔들려가는 기분에 취하면서, 나는 오빠에게 말을 걸었다. 돌아본 오빠는, 오빠가 아니었다. 뭔가 추한 짐승으로 변해버린 오빠를 보고,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버렸다. 언젠가. 언젠가 자신도 저렇게 되버리는 걸까하는 혐오에, 몸이 얼어붙어 버려서. 피에 굶주린 짐승은 나에게 덥쳐온다. 나는 피할수가 없다. 그때, 손이 당겨졌다. - 아키하 루트의 내용
*35 "토노의 당주는 나야! 그 녀석만 없었더라면, 내가 계속 시키인 채로 있었을 거다. 주욱, 네 오빠인 채로 있을 수 있었던 거야. 눈을 뜨렴 아키하. 넌 저 가짜에게 속고 있을 뿐이란 말이야!" 바짝, 하고 다시 아키하 주위의 일그러짐이 커져 간다. 아키하는 아주 잠깐동안만 눈을 감은 뒤, 결별하는 것처럼, 시키를 노려보았다. "---전 속고 있는게 아니예요! 저의 오라버니는, 당신 따위가 아니니까......!" - 히스이 루트의 내용
*36 "......그것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토오노군, 아키하상은 죽지 않았어요. 그 흡혈귀의 목적은 토오노 아키하라는 존재를 자신에 가까운 것으로 하는 겁니다. 아키하상은 죽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서 죽는 것은 당신뿐이었습니다, 토오노군. 그것은 당신도 알고 있지 않습니까?" - 아키하 루트의 내용
*37 아니, 그 아이들이 있다면 이후 수년은 보전될 것이다. 하지만 그 애들 쪽은 나의 행위에 견뎌야겠지. 아마, 그 아이들이 망가진 후, 나는 스스로의 손으로 나의 명을 끊어야되겠지. 하지만 그때까지는-----나는 아이들을 지키지않으면 안된다. 아키하의 피는 옅다. 아키하는 스스로 바라지않는 한, 나처럼은 되지않을 것이다. 문제는 시키다. 그 아이는, 나와 매우 가깝다. 하다못해 그 아이에게만은, 나와 같은 괴로움을 맛보게 하고싶지않다. ......토오노의 피가 이상한 피라고 한다면, 그 아이를 토오노라는 이름에서 떼어놓고, 상태를 볼 수 밖에 없겠지----- - 히스이 루트의 내용
*38 "--------쇼크냐? 아아, 그야 쇼크겠지. 지금까지 토오노 시키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만큼, 자신이 가짜라고 알았던 때의 충격은 각별하겠지.....!" 아하하, 하고 웃는 '시키' "하지만말이다, 그런건 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나는 말이다, 시키. 친구라고 믿고 있었던 너에게 죽고, 토오노 시키라는 이름까지 빼앗기고, 아키하까지-----나의 아키하까지 너에게 빼앗겨버렸다.....! 그 굴욕을 네가 알수 있을 것같냐!" "죽, 였다-------? 내가, 너를---------" "그렇다. 뭐어, 먼저 죽인 것은 내쪽이지만, 결과로서 너는 나를 죽인거야. 아직 생각나지 않는거냐, 시키. 8년전의 그 날, 나는 자신의 피에 져서 너를 죽였다. 그 가슴의 흉터를 보라고. 이 팔로 말이다, 너의 가슴을 꿰뚫어줬잖아?" "가슴의, 상처-----" 그것은, 사고로. 뭔가의 사고에 휘말린 것이라고, 들은 것--------. "그렇다. 뭐어, 그 다음에 나는 아버지에게 죽을 뻔했지만 말이지. 겨우 토오노에 가까운 피에 각성했는데, 그 후에 그대로 지하옥에 유폐되서, 8년간이나 어둠속에 있었다는 거다. -----그 빌어먹을 아버지, 토오노에 가깝게 된 몸을 인간으로 되돌린다면 밖에 꺼내주겠다는 소리나 지껄여대고....! 그때까지 토오노 시키가 부재면 귀찮을테니까, 나 대신에 양자인 너를 토오노 시키로 세운거야, 그녀석은." - 아키하 루트의 내용
*39 나나야의 혈연은, 어떤 종류로는 살인귀를 배출하는 일족이다. 혹시 저 양자가 살아 남아버린 경우, 목숨을 공유하기 때문에 연결되어 있는 시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겠지. 모처럼 이성을 되찾은 시키가, 나나야의 양자에게 이끌려서『살인귀』가 되어버릴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네. 그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양자는 눈이 닿는 범위 내에서 기르지 않아서 안 돼. 그러나 토노의 저택에 접근시키는 것도 허용할 수 없어. 관리에 적절한 친척을 골라 줬으면 하네. ○월 ×일 ......토노의 피에 눈을 뜨고 만 시키. 한번 임시로 죽는 체험을 했던 탓인지, 지금은 이전과 같은 이성이 돌아와 주었다. 허나, 언제 무슨 일을 계기로 반전해 버릴지 알 수 없네. 본의는 아니네만, 시키도 토노의 저택에 가까이 할 수는 없어. 시키의 관리는 신용할 수 있는 사용인에게 일임하겠네. (중략) "마키히사님에게서부터 자유로워질 시간을 받고서, 그러지 말았어야 했을 것을 저는 기뻐했었지요. 그렇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시키님은, 부친인 마키히사님과 같이, 저를 감정의 배출구로밖에 사용하지 않으셨어요. 분명, 그것으로 최후의 감정이 끊어져 버린 거였다고 생각해요. 저, 필사적으로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이 현황을 타파할 수 있을까 하고. 그랬더니 말이예요, 답은 간단하게 나와버렸던 거예요. 요약하자면 토노의 일족이 모두 사라벼리면 되겠다는. 마키히사님 뿐만 아니라, 시키님도 고통스러운 일 밖에 시키지 않는다면, 이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잖아요? - 히스이 루트의 내용
*40 "예의 살인귀 이야기......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죠, 코하쿠." "글쎄요. 분명 시키님께서 벌이신 일이라 생각해요." ----무슨. "뭐어----그렇겠지요. 저런 몸으로 어떻게 걸어다니는진 모르지만, 더 이상 내버려 둘 수는 없어. 토노의 피가 일으킨 오점은, 토노의 피로 없애지 않으면." ----그러니까 무슨 소리들을, 하고 있는 거야. "그러면, 아키하님." "네. 토노의 당주로서, 제가 오빠를 죽이겠어요." ----그 말을 듣고, 소름이 끼쳤다. 아키하의 말에 망설임은 없다. 아키하의 말에 끄덕이는 코하쿠상조차, 진심이었다. "그럼 아키하님. 히스이쨩에게도 그 일을 전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그렇네요. ......하지만, 히스이의 손은 빌리지 않아도 되겠죠. 오빠는 만족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이 아니야. 숨통을 끊는데는 나와 당신만으로 충분할테니까요. ----하아, 하아, 하아. 자신도 모르게, 호흡이 흐트러져 간다. "알겠어요, 코하쿠? 부디 오라버니에겐 눈치 채이지 않도록 해 줘요. 나중 며칠 안에 결판을 낼 테니까, 가능한한 오라버니를 고통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네, 알고 있어요. 어차피 아무리 해도 혼자서는 침대에서 일어나실 수 없는 듯 하니, 눈치채일 위험은 없겠지요." -----하아, 하아, 하아. 손가락이 떨린다. 등에서부터 욕지기가 전해져 와서, 쓰러질 것만 같아진다. 그러나,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다. -----도망치지 않으면. 여기서 쓰러졌다가는, 살해당한다. 지금 이렇게 엿보고 있는것을 두 사람에게 들켰다간, 그대로 죽임을 당하고 만다. "하----아." ......모르겠다. 두 사람이 어째서 나를 죽이려 들고 있는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을 이해하려는 머리도, 열 때문에 의식이 흐릿해서 움직여 주지 않는다. ......모르겠다. 이런 것은, 나쁜 꿈이다. ----------꿈 ... 꿈----------? 그래, 이것은 꿈. 언제나 꾸고 있는, 질이 나쁜 악몽에 지나지 않아. 그렇다면, 어서 깨지 않으면. 이런 이상한 망상에 완전히 먹히기 전에, 빨리 눈을 떠서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지 않으면----. "큭----으." ......어쨌든 방으로 돌아와 주었다. 그 다음은---그래, 자물쇠, 자물쇠를 채우지 않으면--. "시키님." "-------!" ......언제부터 방에 있었는지ㅡ 히스이는 내 방의 한가운데에 내내 서 있었다. "무엇을 하고 계셨던 것이십니까. 그런 몸으로 걸어다니시면 곤란합니다." "히......스이." "얌전히 누워 계셔 주십시오. 시키님께서 무리를 하셔서는, 제가 아키하님께 야단을 맞아 버립니다." "아키하에게......야단을 맞아......?" 왜 내가 밖에 나와 있는것 만으로 아키하에게 야단을 맞는 거지. ......아니, 그런 건 이미 확실히 알고 있다. 아키하는 내가 살인귀라는걸 눈치채고서, 나를 이 방에 가두고는, 당장 오늘 밤에라도, 나를 죽이려 들고 있는 것 뿐이다. - 히스이 루트의 내용
*41 알퀘이드 루트와 아키하 루트의 타치에(立ち繪)가 다른 것은 자그마한 서비스. 로아의 의식이 강한 상황과 시키(四季)의 의식이 강한 상황의 변화인데, "이 만큼이나 긴 게임인데, 악역의 얼굴 변화 정도도 없어서는 하기 싫어지겠지"란 이유로 인해 다른 타치에가 되었다. - 월희 용어자선 개정신판 中, 토오노 시키 항목의 내용
*42 "그렇네요. 취미의 문제가 아닐까요. 시키의 의식이 엷었던 때는 한 때 로어로서의 기호가 표면화하여 이런 복장이나 머리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시키군 쪽에서 어떤 이유에 의해 시키군의 자아가 거의 완전히 붕괴해 버렸으므로, 인격을 토대로 하는 로어도 표면화하여 출현하지 못했다. 라는 게 아닐까 하고." - 월희 배드엔딩 시에루 선생님 코너의 내용
*43 웃으며 죽어 간다. 내게 걸려 있던 팔이, 주륵 하고 내려간다. 시키는 죽는다. 그 전에, 번뜩 하고 나를 보고서, 이상한 듯 고개를 기울였다. "------너, 누구야?" "......에?" "넌, 누구냐고." "뭐, 뭘 이제와서. 난 네가 계속 목적으로 삼아왔던 토노 시키야." "아아, 그렇군. 네가 시키였던 거냐." 주륵, 하고 지면에 쓰러지는 시키. "뭐야---- 들었던 겉모습과, 전혀 다르잖, 아." 시키는 쓰러져서, 그대로 풍화되어 갔다. -------끝났다. 이걸로, 끝났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자신을 괴롭히는 두통이 사라졌다던가, 이것으로 사람 수준의 몸으로 돌아왔다던가, 그런 건 기쁘니 어쩌니 할 것도 없다. 잃어버린 것이, 너무나도 커서, 아무것도. ----그러나, 무엇이 끝난 것인가. "-----어째서." 어질, 하고 현기가 난다. 시키의 마지막 말이, 어지러움이 되어 망막에서부터 벗겨지질 않는다. 분명히 뭔가가 끝났다. 그래도 무엇이 끝난 것인가, 도대체 무엇을 끝내려 했던 것인지를, 난 알지 못한다. (중략) 그러나. 내게는 아직 하지 않아선 안될 일이 남아 있었다. 생각하면, 사소한 엇갈림이 있었다. 그것은 의문이라 생각하지 않으면 의문이라 생각되지 않을만큼 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어긋남에 지나지 않았다. 그날 밤. 죽기 직전, 시키가 그런 말을 남기지 않았더라면. ......미묘하게 어린 시절의 기억과 어긋나는, 코하쿠상과 히스이의 회화. 마키히사에게 거꾸로 원한을 품게 된 시키. 아버지는 금방이라도 시키를 저택으로 돌아오게 하고 싶었을 터인데, 자신은 일생동안 지하실에 갇혀있게 되었다며 원망하고 있었던 시키. 나를 복수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주제에, 결국 한번도 스스로 내 앞에는 나타나지 않았고, 게다가 나의 겉모습을 알지 못했던 시키. 다음은, 맞아. 딱 한번 꿈 속에서 보았던, 시키에게 능욕당하고 있었던 인형과도 같은 소녀. 그건, 아마도----. 맑게 갠 휴일의 정오가 좀 지났을 무렵. 히스이에겐 물건을 사러 가 달라고 했다. 조금 무리하게 시켰으니, 저녁때까진 돌아오지 않겠지. 저택에는 자신과 그녀밖에 없다. 그녀의 방 안에 단둘이서 얘기하고 싶다, 라는 메모를 남겨두었다. 곧, 약속한 시간이다. 슬슬 그 장소로 가지 않아선 안 돼.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니, 그녀는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좋은 날씨네요, 시키상." 아아, 하고 끄덕인다. 그녀는 생긋 웃어온다. "눈치 채 버리신 거로군요, 시키상." 아아, 하고 끄덕인다. 그녀는 역시 웃는 얼굴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언제나...... 어떤 때에라도 무너지지 않았던 그 미소. 생각하면 언제나 무표정이었던 히스이는, 실은 그 감정을 잘 변화시키는 소녀였다. 히스이는 외견이 마음이 없는 인형 같았을 뿐, 마음까지는 인형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소녀는 어떨까. 언제나, 언제나 웃고 있었던 코하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인형과도 같이 마음이 굳어버린 인간. 아키하가 죽어버렸을 때 조차도, 그 미소가 무너지지 않았던, 가면과도 같은 웃는 얼굴. ----그것은. "......코하쿠상. 시키를 미치게 만든건 당신인 거지?" "네." "아키하에게 피를 주고 있었던 것도, 아키하를 인간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였지." "네." "시키에게 틀린 정보를 주어서, 내가 아닌 무관계한 사람들을 습격하게 만든 것도." "네." "어린 시절 멀리서부터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도, 히스이가 아닌 당신 이었어, 코하쿠." "네." "그 때, 아키하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 것도!" "네." "내게, 시키의 뒷처리를 재촉한 것도!" "네." "......전부, 전부 네 의도대로였다는 거냐고, 코하쿠......!" 그녀는 웃는 얼굴인 채로 끄덕인다. - 히스이 루트의 내용
*44 "그래서, 묻고 싶다는게 뭔데?" "응, 착각이었다면 미안해. 토오노군, 요즘 밤이 되면 번화가 쪽을 걷거나 해?" "하-----?" 번화가.....? 그런곳은 밤이 아니라 낮에도 별로 다니지 않는다. 유미즈카의 질문은 너무나도 느닷없어서, 오히려 흥미를 끌었다. ".....흐응-. 밤중이라니, 어느정도의 시간?"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0시를 지나서라고 하는데" ......0시라니, 그거야말로 정말로 가능성이 없다. 가끔 물건을 사러 밤중에 번화가에 나가는 일 정도는 있지만, 심야에 거리에 나간 적따위 지금까지 한번도 없다. "그거, 틀림없이 내가 아니야. 우리 집은 구식이라서말야, 통금은 밤 7시야. 그걸 지나면 울어도 안에 들여주지않아서 말이지. 야숙만은 하고 싶지않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7시에는 돌아가고 있어" 유미즈카의 질문을, 그대로 부정한다. 그러자, 그녀는 기쁜듯이 미소지었다. - 월희 토오노 가 루트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