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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달의 아들

타입문 백과

이스칸달의 아들

最終更新:2025年01月27日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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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달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4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싱가포르의 바다에 수장되어 있었다가 토오사카 린에 의해 발굴당한 에르고의 정체는 알렉산드로스 4세였다. 그가 지식으로 아버지 이스칸달에 대해 아는 건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4차 성배전쟁 당시의 이스칸달에 대해서 들은 것과 모험을 다니면서 각 장소에 이스칸달의 발자취가 있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8권 시점에서 소감을 말하길 그 이스칸달의 행적이 아버지의 행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며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라 한다.(*1) 기억을 잃어기면서도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하는 자신이 이스칸달의 아들인 알렉산드로스 4세로서 어울리는가 고민한다. 남들이 요구하는 건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아버지 같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한다.(*2)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분석하길, 역사의 기록대로라면 에르고는 이스칸달이 죽은 후 태어난 왕자인데다 어머니는 동양인이라 그가 진짜 아들인지 의심하는 자들이 많았고 그 덕에 디아도코이 전쟁의 불씨가 되었을 터라 한다.(*3) 그 뒤 이스칸달의 핏줄을 증오하는 카산드로스에 의해 일곱 살에 유폐되는데 글을 배울 기회를 박탈당한다 한다. 여기서 독자적인 해석이 들어가는데 지금 에르고를 보면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언어 학습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 유폐된 당시에도 그런 면모를 보이고 경계당해 금지당한 거 아니냐 한다.(*4)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스칸달을 신격화하고 그를 중심으로 그리스와 이집트를 통괄하는 신화를 재구성한 것을 언급하는데 그 신화를 마술기반으로 본다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대규모의 마술식을 집행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거라 한다.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집트를 통제하기 위해 신화를 재구성한 게 아니라 그 시대기 신대니 이 작업으로 이스칸달을 진짜로 신으로 만들고 알렉산드로스 4세, 그러니까 에르고를 신의 혈통으로 만들려 한 게 아니냐 한다.(*5) 이스칸달의 실존은 확실하지만 알렉산드로스 4세의 실존은 불확실하고, 그게 그가 생전부터 모든 이야기에서 멀어진 상태라서 그렇다 하면 허와 실 사이의 절대적인 공백이 어떤 형태를 취할 거라 한다.(*6)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가 신화의 재구성을 왕이 대륙에 걸친 신화의 변용(후대의 역사를 바꿀 만한 문화의 초석화)이라 치면 그건 일개 마술사로선 할 수 없는 대의식, 방황의 바다와 산령법정, 아틀라스원의 마술사들을 통합한 인류의 세계와 신화 그 자체를 이용한 초발급의 대 의식 마술일 거라 한다.(*7) 그래서 그 의식마술이란게 에르고에게 세 개의 신을 삼키게 한 짓이었다.

기상천외한 일이었고, 에르고는 알렉산드로스 4세로서의 일을 기억하고 있지 않았고, 로드 엘멜로이 2세마저 솔직히 4권 시점에서는 자기 분석이 맞기는 한가 의심할 정도였다.(*8) 그러다 모나코에서 대파란이 벌어지고 지즈의 고유결계 유성체에 맞서기 위해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에르고에게 진지하게 왕을 묻게 되었다. 플랫 에스칼도스의 서포트로 마술회로에 새겨진 기억의 파편을 추출했다. 그렇게 에르고가 잊어버린 생전의 기억을 만들어낸다.(*9) 생전의 기억을 끌어낸 에르고는 과거의 자신이 정복왕 이스칸달의 아들임을 의심했으며, 자신이 알렉산드로스 4세로서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디아도코이 전쟁이 벌어져 많은 사람이 죽은 게 아니냐며 돌벽에 갇혀 독살당할 때 까지 자책했다 한다.(*10)
이에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그 고민은 모두 정당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에르고가 어떤 실패도 하지 않고 잘못이 없었음에도 에르고 본인까지 포함해 죽은 자들을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물었다. 제대로 된 즉위도 못 하고 7년 간 돌벽에 갇혀 지내다 14살에 독살당한 아이가 그런 책임을 질 이유가 없었지만 에르고는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자 2세는 그 고민이 정당하기에 그가 왕으로 정당하다며 라이더(이스칸달)의 최후의자 최신의 신하로서 에르고를 알렉산드로스 4세로 인정한다. 에미야 시로가 단련해 줘서 완성된 가면은 그에 맞춰 하얗고 길고 가는 관으로 변했다. 그리고 2세가 미리 준비한 망토(2세가 간직한 성유물인 이스칸달의 망토조각과 같은 색과 디자인)가 장착되었다.(*11) 망토에 수납 기능이 있어서 평소에는 관과 망토가 어딘가로 수납된다.(*12)

이렇게 생전의 기억을 되찾고 왕이 되겠다고 각오한 건 에르고의 강한 의지를 증명하지만 동시에 기억 포화를 더욱 진행시킨다는 부작용이 있었다. 2세는 그걸 알면서도 에르고를 믿고 작업을 해 준 것이고, 에르고 본인도 후회하지 않았다.(*13) 이를 이룬 에르고의 환수는 에미야 시로가 건네준 일곱자루의 검(스파타가 포함됨)을 들었고 아버지에게 이어받은 번개를 다루는 이능을 각성, 아득한 유린제패의 진명개방을 이루었다. 레일건과 같은 원리의 일곱 개의 참격과 함께 자신을 사출한다.(*14) 에르고의 아득한 유린제패는 이능성에서는 이스칼달을 능가하나 그릇인 몸이 통상의 인간이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30초 정도였다.(*15)

한편 이번 일로 생전의 기억을 되찾았지만 에르고는 그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이 좀 대 제대로 왕 노릇을 했다면 시대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지금의 자신은 그 시대의 자신이 바란 결과가 아니냐 한다. 과거 '살아만 있다면 신이라도 만들 수 있다 말해준 료우기 마나의 말대로 지금의 자신은 저 시절의 알렉산드로스 4세가 꿈꾸던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냐고도 한다.(*16)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는 이 전말을 듣고 누구한테 기억을 덧씌워진 거 아니냐 한다.(*17) 납득한 후에는 에르고가 일본에서 있었던 일을 다 잊어먹은 상태에서 자신을 보고 일본의 산을 떠올리는 거 보고 아직 기억 포화가 정신까지 침식했고 혼이나 육체까지 침시되지 않아서 어렴풋이 느끼는 게 아니냐 한다. 그걸 들은 에르고는 크게 안심하는 기색이었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 4세의 자각을 가진 시점에서 정신이 붕괴하지 않은 걸 보면 주변 인물들이 에르고의 마음을 신중히 키워 온 거라 한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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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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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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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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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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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저는 아버지에 대해 잘 모릅니다.” “이스칸다르 말이야?” “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이 전부입니다. 멋대로 남의 돈으로 전략 게임을 샀다든가, 오케아노스를 목표로 했다든가. 어딘가 항상 부끄러워하시면서도, 가르쳐 주실 때는 굉장히 기뻐하시면서.” 엘멜로이 2세의 이야기 곳곳에서, 그 인물상을 엿볼 수 있다. 불과 2주 정도 함께 행동했을 뿐인데, 타인의 일생을 완전히 바꿔 버릴 정도의 영향을, 그 대영웅은 끼쳤던 것 같다. 실제로, 이 여행에서 그것이 엘멜로이 2세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에르고는 몇 번이나 깨달았다. 2천 수백 년이 지나도, 이스칸다르라는 남자가 역사에 남긴 발자취는, 얼마나 거대한 것인가. 이스칸다르 본인에게만 그치지 않고, 그가 이끌었던 영웅들 또한, 각자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 버렸다. 동서 문화의 융합과, 그에 따른 신의 변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라는, 거대한 지식의 저장소. 혹은, 프톨레마이오스와, 또 하나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이루려고 했던, 이스칸다르라는 영웅의 신격화. 모두, 경탄할 만한 사건들이다. 세 기둥의 신을 먹인다는 의식으로 이어진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에르고는 아직, 그것을 아버지의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지금의 자신과 이어지는 요소로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교과서에서 읽은 어딘가의 누군가처럼,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는 아직도 남 이야기 같은 인상을 주었다. “머리카락은, 붉은색이었다고 합니다만……” 하고, 이마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전설과는 달리, 아버지는 훨씬 더 크고, 2미터 이상이나 되는 거한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된 것은 제우스의 가호 때문이라고도 했으니, 저는 그렇게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 시로가, 이렇게 물었다. “에르고는, 엘멜로이 2세에게 여러 가지 배웠어?” “아, 네. 선생님은, 월륜관(月輪観) 같은 걸 가르쳐 주셨습니다.” “월륜관?” “자신의 마음속에, 달을 떠올리는 겁니다. 처음에는 양손 사이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점점 크게 만들어서, 자신을 삼킬 정도로──결국에는 마을 하나를 뒤덮을 정도로 커지는 것을 상상하라고.” “심상인가.” 하고, 시로가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런 건 알아. 마음속이라면, 얼마나 위대하고 거대한 것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네.” 에르고가 고개를 끄덕였다. “거울 같은 달입니다. 처음 배웠을 때, 달에 비치는 것은, 저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여러 가지가 비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여행의 추억이나, 만났던 사람들이나.” “엘멜로이 2세 같은?” “선생님도요.” “토오사카도?” “린 씨도요.” “플랫도?” “플랫 씨도, 시로 씨도, 언니도, 라티오 씨도, 미나 씨도, 미키야 씨도, 시온 씨도, 프톨레마이오스 씨도, 백약롱 씨도. 나라마다 완전히 다른 거리도, 전혀 다른 바다도, 산도, 도서관도, 카지노도.” 에르고가 눈을 가늘게 떴다. "놀라울 정도로, 이 세계는, 아름답습니다."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청년을, 시로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워서, 그런 추억이, 제 내면의 달에 비치고 있어요. 기억 포화로 더는 기억할 수 없는 추억도 많이 있지만 ──어쩌면, 그쪽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사라져 버린 기억의 윤곽조차, 정말로 아름다운 겁니다. 피를 토할 정도로 힘들었던 것도, 심장이 불타오를 듯이 분했던 것도, 돌을 삼킨 듯 괴로웠던 것도, 정신을 차려보면, 제 보물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행이 좋은거야?"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좀 더, 계속,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가고 싶은 곳도 많이 있고! 바위가 파도처럼 생긴 오스트레일리아의 웨이브 록이라든지, 카파도키아의 기암 굴이라든지! 옐로나이프의 오로라의 색도 보고 싶고, 테오티우아칸의 달의 피라미드도 올라가 보고 싶어. 이 발로 걷고, 이 혀로 공기를 맛보고, 이 피부로 느껴보고 싶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제멋대로 실망도 해 보고 싶어. 일본이나 이집트도, 한 번만으로는 전혀 부족해요. 몇 번이고 다시 방문해 보고 싶어요!" 몹시, 정열적인 어조였다. 사랑에 빠진 소녀와 같은, 너무나도 순수한 동경이 청년에게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거기서 목소리가 막혔다. 이어서 나온 것은, 전혀 다른 화제였다. "……그런 저는, 알렉산드로스 4세에 어울리는 걸까요." 에르고가, 눈을 깜빡거린다. 자신이 내뱉은 말을, 자신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말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튀어나와 버렸다. 튀어나와 버리자, 몹시 납득하게 되는 자신도 있었다. 그런가. 나는, 계속 그 점을 신경 쓰고 있었던 건가. "그렇네." 하고, 시로가 말했다. 진지하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런 건, 신경 쓰이지." "신경 쓰였던 모양이에요." 부끄러운 듯이, 에르고가 답한다. 쑥스러움을 감추듯이, 테이블에 남겨져 있던 바르바주앙을 입에 넣는다. 고소한 껍질을 씹어 삼키고 나서, 말을 이었다. "선생님에게도, 프톨레마이오스 씨에게도, 얼마나 정복왕 이스칸달이 특별한 존재인지, 싫을 만큼 알게 됐어요. 저에게도 아버지와 같기를 바라거나 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저는 그렇게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응. 알아." 에미야 시로와 이야기하는 감각은, 다른 누구와도 달랐다. 엘멜로이 2세처럼 타이르는 것도 아니고, 그레이처럼 지나치게 진지해서 고민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솔직하게 받아들여 주고 있는, 강철의 숲과 같은 고요함이 있었다. 한 자루 검과 마주하는 듯한, 부드러운 엄격함이 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 수정의 금서고에 침묵이 흘렀다. 라티오도 탄겔도 할 말이 없자, 과감히 자신이 입을 열었다. "스승님⋯⋯⋯. 알렉산드로스 4세는 어떤 분이신가요?" "전승은 극히 적다." 이스칸달에 관한 것이라면 조사할 수 있는 것은 다 조사했을 스승님의 말대로라면 틀림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몇 안 되는 전설을 모은 총체라면, 비극의 왕자라고 할 수 있겠지." "비극?" "우선, 알렉산드로스 4세는 아버지 이스칸달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어쨌든 이스칸달의 사후에 태어난 아이니까." "사후에, 뭐요?" "이스칸달의 아내가 임신하고 있던 아이였으니. 그렇기에 늘어선 군신들 앞에서, 알렉산드로스 4세의 지위는 안정적이지 못했다. 우선 정말 이스칸달의 아들이 맞는지 의심하는 자도 있었고, 그의 어머니가 동방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마케도니아의 왕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자도 있었다."그 광경을 쉽게 떠올릴 수 있었기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 갓 태어난 아이를 앞에 두고, 한때 함께 싸웠던 이스칸달의 신하들이 서로 다투던 시대에 대해, 나는 알고 있다. 디아도코이 전쟁, 그 이름은 그렇게 불린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 "결국 알렉산드로스 4세는 여러 차례의 분열과 대립을 거쳐 이스칸달의 어머니——알렉산드로스 4세에게는 조모인 올림피아스에 의해 옹립되었다. 그러나 그 후, 자신의 왕조를 세운 후계자(디아도코이) 중 한 명인 카산드로스에 의해 유폐 당하게 되었다.""알렉산드로스 4세는, 유폐되어 있었다⋯?" "아아. 조모인 올림피아스는 암살당했고, 알렉산드로스 4세는 겨우 일곱 살의 나이에 포로가 되는 수모를 겪었다. 후계자(디아드코이) 중에서도, 유폐한 카산드로스는, 그 왕가에 대해 강한 원한을 품고 있었던 것 같으니. 일설에 따르면, 그는 알렉산드로스 4세에게 모든 문장을 멀리하고, 읽지 못하게 했다고 들었다." 잠시 숨이 막혔다. 단순히, 자신이 어린 시절 도피처로 책을 선택했던 사람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책을 좋아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성질에 따르는 것이다. 일 년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읽지 못하도록 멀리하게끔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강렬한 악의를 드러내고 있어, 썩은 냄새를 풍기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소제에겐, 너무 괴로운 이야기로 들려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고대의 잔인한 일면을 보여주는 일화라며. 하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면 어떻지?" "이유?" 스승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말은, 방금 전의 역사에 대해,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알렉산드로스 4세가 누구도 글을 가르치지 않았어도, 무엇이든 읽을 수 있는 언어의 천재였다고 한다면?" "⋯⋯아."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자신은, 그런 상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행기 탑승 중, 그 나라의 가이드북 몇 권만 읽으면 일상 회화 정도는 할 수 있게 되는, 초인적인 언어 능력의 소유자를. "⋯⋯에르고." "그래, 우리가 알고 있는 에르고의 특징이지. 그것은 환수와도 먹은 신과도 관계없는, 에르고 본인의 능력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자질을 보게 된 카산드로스는, 한때의 정복왕의 면모를 발견하고 견딜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 지금 받은 충격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 "엘멜로이 2세." 뒤에서 듣고 있던 라티오가 목소리를 높였다. "한 가지, 라티오도 물어봐도 괜찮을까." "무엇이지?" " 지금의 이야기로는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스칸달을 중심으로 신화를 재구성한 것과 알렉산드로스 4세——라고 가정해서——가 신을 먹게 한 것 사이에는, 마술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들린다. 시계탑의 군주(로드)로서, 거기에 대한 고찰은 없는가?" "⋯⋯그래, 그렇다. 네 말대로다. 연관성과 의미가 생기지." 스승이 중얼거린다. 눈썹 사이 주름이 깊어졌다. 곧이어 목구멍을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인류사에 있어 가장 대규모로 신화를 재구성한 영웅 중 한 명이다. 가령 신화를 마술기반 중 하나로 본다면, 이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술식을 집행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아아, 이스칸달이 두 신화에 걸쳐 있는 주신의 아들이라는 것이 단순한 강변일지라도, 신대 말기 이집트의 신관단을 실제로 이끌었다면 진실로 역사에 새겨질 여지가 있다." 스승의 말이 수정 수목 사이로 울려 퍼진다. "⋯⋯⋯아니, 설마." 그리고 그것은 계속되었다. "설마, 반대인가?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집트를 통제하기 위해 신화를 재구성한 것이 아니라면? 아니, 애초의 목적이 이집트 통제를 위해서였다고 하더라도, 도중에 또 다른 용도가 덧붙여졌다면?" 스승의 하얀 손이 얼굴의 오른쪽 절반을 가렸다. 마치 현실을 보지 않으려는 듯했다. 아니면 어둠 속에 감춰진 무언가를 꿰뚫어 보려는 듯이. "현대와는 달라. 닥터 하트리스 때와는 다르다. 이미 쇠퇴기이긴 하지만 신대의 이야기다. 지하세계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정말 지하에 존재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현대에 누군가를 신으로 만들면 상징적・신앙적 의미밖에 없지만, 신대라면 아직은 정말 신으로 만들 수 있다. 지극히 물리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신이다. 이 상황에서 제한적으로라도 이스칸달을 신으로 삼았다면⋯ 왕의 혈통은 곧 신의 혈통이 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 신경증처럼, 빠른 말들이 연이어 쏟아져 나온다. 긴 손가락이 스승 자신의 관자놀이를 기어간다. 바삭바삭, 손톱이 얕은 광대뼈 부근까지 긁어댔다. "엄밀히 말하면 그리스와 이집트만 있는 게 아니야. 페르시아권과 그 주변을 포함한 더 많은 신화의 습합이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 4세는 마케도니아 왕가의 28대 왕(바실레우스), 이집트 32왕조의 신왕(파라오), 페르시아의 왕중왕(샤 한 샤)이었다. 이 위대한 칭호들은 그의 인생에 있어 거의 무의미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에는 절대적인 공백이 생긴다. 아니, 태어날 수밖에 없다. 정복왕 이스칸달에게는 확고한 실존이 있었고, 그것은 알렉산드로스 로망스를 아무리 덧씌워도 훼손되지 않았지만, 알렉산드로스 4세는 달랐을 것이다. 기억의 포화상태가 그러하듯 방대한 정보량은 하나의 인생을 밀어내 버린다. 더군다나 생전부터 모든 이야기에서 멀어진 상대라면⋯? 허와 실 사이의 절대적인 공백은 어떤 형태를 취하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 가정에 이은 가정. 추론에 이은 추론. 어지럽게 스승의 머릿속에서는 생각이 빙글빙글 돌고 있다.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스승의 내면에 구축된 정신의 궁전에서 벌어지는 일들. 지금까지 제대로 된 단서도 없고, 추론할 수도 없었던 에르고의 과거를——에르고일지도 모르는 인간의 과거를 스승의 생각이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예를 들어 달력 제작과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하나의 국가사업으로서는 최대급의 시간 마술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대륙에 걸친 신화의 변용을 통째로 이용한다면⋯⋯예를 들어 후대의 역사를 바꿀 만큼 문화의 초석이 되었다면 어떨까? 아아, 이것만큼은 마술사에겐 불가능해. 인세에 등을 돌린 마술사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왕의 일이다. 동시에, 이 정도면 성립할 수 있고, 방대한 시간도 필요하겠지. 방황해와 산령법정, 아틀라스원, 각 마술 조직의 울타리를 넘어 신대의 마술사들이 서로 협력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보통의 스승이라면 어떻게든 억누르려고 애를 쓸 것이다. 그런 노력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전율이 지금 스승의 목을 움켜쥐고 있었다. "스승님?" "⋯⋯⋯이것⋯⋯⋯은⋯⋯." 겨우 짧은 말이 흘러나왔다. 끊어진 대사를 다시 말하듯 스승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이것은⋯⋯⋯." 어렴풋한 무언가가 스승의 눈동자 속에서 형태를 갖춰간다. 단순한 추측에 불과했던 그 무언가가, 묘한 열기를 품어간다. "이것은⋯⋯ 인류의 세계와 신화 그 자체를 이용한, 초발급의 대의식 마술이다." 신음소리가 끊어졌다. 긴 강의를 마친 스승이 어깨를 으쓱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 "목적도 정체도 모르겠다. 이런 건 만리장성의 재료를 보고 어쨌든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같은 말을 하는것 뿐이다. 그래도, 세 명의 마술사와 프톨레마이오스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는 알 수 있다. 신을 잡아먹게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술식이 성립된 것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빼어난(優れた) 목소리로 속삭인다. "하지만, 당신은 무엇을 만든 거지, 프톨레마이오스⋯!"외침은 너무도 처절한 울림을 담고 있었다. 인생을 걸고 쓴 논문이, 그런데도 여전히 결말에 도달하지 못한 듯이. 라티오도, 탄겔도 당장 대답할 말이 없었다. 아마도, 스승님의 호소의 의미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은, 그 의미와 가치를 알지 못한다. 그저, 참을 수 없어 물었다. "그러면, 스승님." 왜냐면, 그렇겠지. 나에게 신경 쓰이는 것은, 단 하나뿐이었기 때문이다. "스승님은, 정말로, 에르고가 알렉산드로스 4세라고 생각하세요?" "⋯⋯그건." 스승님이 침묵했다. 한동안 수정 바닥을 바라보다가, 돌멩이를(ゴロリと石を吐く) 뱉어내듯 중얼거렸다. "모르겠어." 머리를 흔들었다. 내면에 담긴 복잡한 갈등까지 선명하게 전달될 정도로. "프톨레마이오스와 세 마술사가 한 모든 일을, 나는 도저히 해체할 수 없어. 아까 이야기한 것과 같다. 사용된 재료로 규모와 종류만 파악할 수 있을 뿐, 그 용도나 정체까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이 장소가 완전히 독립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중에서도 극비의 실험이었을 테다⋯⋯." 말을 이어간다. 그 호흡이 천천히 정돈되어 가는 것을 나는 느꼈다. 파도가 일렁이던 수면이 하나의 질서를 되찾아가는 것과 비슷했다. 마치 극점에 움직이지 않는 별을 발견한 여행자 같기도 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 "그러니까." 라고, 에르고가 말했다. 애절할 정도의, 미칠 듯할 정도의, 필사적인 모습으로, 바랐다. "저에게, 다시 한번 물어 주세요." "…………" 그 말에, 스승님이 숨을 멈췄다. 그리고, 청년은 또 다른 클래스메이트를 불렀다. "플랫, 도와줄래?" "물론!" 플랫이, 이마에 손을 올리고, 경례한다. "알았다. 하자. 그레이, 방어를 부탁한다." 스승님의 말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끄덕였다. "──달을 떠올려라, 에르고." 그 소리와 함께, 그가 눈을 감는다. 다행히, 지즈의 주의는, 지금 이쪽에서 벗어나 있는 듯했다. 에미야 시로의 고유결계에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이겠지. 더 이상 고유결계의 출력이 떨어지면, 다시 반 펨의 제7마성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검과 분신과 드론들이 격돌하는 전장도, 겉보기에는 정체된 듯이 보일 전장도, 모두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여기도, 라고 자신은 생각한다. 스승님과 에르고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는지, 뒤쪽의 린과 루비아가 적을 끌어들이려고 해 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주위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어떠한 방해도 하지 않도록, 검이 꽂힌 황야에, 신경을 팽팽하게 당긴다. "그럼 간다, 에르고 군!" 플랫이, 에르고의 몸에 깃든 마술 각인으로부터, 동조를 위한 마력을 침투시킨다. 그 감각에 몸을 떨면서, 에르고가 입을 열었다. "플랫." "응, 왜?" "유산 동맹(렘넌트 오더)은, 좋은 이름이었어." "완벽하죠! 분명 셰로 군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요! 아, 쥬스트 군도 동료로 넣어줘도 괜찮을지도?" 그랬었다.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유산을 이어받고 있다. 이시리드가 이어받은 유산. 쥬스트가 이어받은 유산. 플랫이 이어받은 유산. 에미야 시로가 이어받은 유산. 그리고…… "……내가 이어받은 유산." "지금부터, 나는, 왕을 묻는다." 옆에서, 스승님이 불을 붙였다. "그 남자가 태어난 것은──기원전 323년, 바빌론에서의 일이다." 바빌론. 저 정복왕이 죽었던 땅. "정복왕 이스칸달의 급사로 인해, 대제국은 분열 직전이었지만, 필두 서기관 에우메네스와 천인대장 페르디카스의 노력으로, 왕비가 임신하고 있는 아이에게 맡기게 되었다. 즉, 뱃속의 아이가 남자라면, 대제국 전부를 넘겨주려고, 그런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매끄러운 강의는, 훨씬 전부터 준비했던 것 같았다. 아니, 실제, 그랬을 것이다. 저 왕에 얽힌 논문이나 역사서를, 스승님은 샅샅이 읽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이야기 정도라면, 언제든지 외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태어난 것은 남자였다. 이 한순간만은 모든 우려가 사라지고, 신들이 다시 대제국에 미소 짓는 것처럼 생각되었겠지. 하지만, 안녕의 시간은 짧았다. 섭정이 된 페르디카스는 암살당하고, 이번에야말로 제국은 분열하여, 긴 후계자 디아도코이 전쟁으로 돌입해 버렸기 때문이다." 후계자 디아도코이 전쟁.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전우끼리 피로 피를 씻는, 싸움의 나날. "왕의 적자는, 이 전란 초반에 있어 확실히 왕권의 상징이었다. 그를 보호하는 자야말로 정통 제국의 섭정이라고, 여러 장군이 자처했지만, 때로는 병사하고, 때로는 전쟁에서 패배하여, 안정되지 못했다. 사실상, 거의 마지막 섭정이 된 것은, 그의 할머니──정복왕 이스칸달의 어머니인 올림피아스다." "할머니……" 멍하니, 에르고가 말한다. 끄덕이고, 스승님이 이어간다. "저 여걸은 과감하게 침략을 하고, 제국 중추인 마케도니아를 되찾았지만, 맹진격도 거기서 끝났다. 농성 끝에, 결국에는 패배하고, 왕의 적자는 이미 과거만큼 왕권을 인정받지 못한 채 유폐된다. 이것이 기원전 316년의 일. 그는 아직 7세. 즉, 의식이 생긴 시간의 대부분은, 유폐 시대였던 것이다." 이전에도, 비슷한 것을 스승님이나 주변 사람은 말했었다. 하지만, 그의 시점에서 말해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스승님이, 묻는다. "세계에서도 으뜸가는 왕이라고 불리면서, 의식이 생기고부터, 줄곧 유폐되어 있는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그것은." 에르고의 눈썹이, 괴로운 듯이 찌푸려졌다. 분명, 에르고는 보고 있다. 지금, 스승님이 유도하고 있는 광경을, 그는 보고 있다. "플랫, 괜찮겠나?" "맡겨 주세요, 교수님!" 곧바로 마술식이 조립되어, 에르고의 마술 회로로 침입한다.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는, 사전에 들었다. 마술 해킹과 같은 요령이다. 불과 반나절 전, 플랫이 에르고에게 하려 했던, 신을 먹는 자의 술식 분석. 저번에는 부주의하게 술식 그 자체에 도전하려다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스승님이 지켜보며, 범위를 신중하게 제한하면서, 하고 있었다. 최면 암시와, 같은 방식이었다. 마술 그 자체는 보조이고, 에르고 내면에 새겨진 잔재를 부풀리는 방법. 기억이란, 반드시 뇌에만 새겨지는 것은 아니다. 이식된 내장에 기억이 깃든다는 도시 전설이 있지만, 지금 스승님과 플랫이 하고 있는 작업은 그것과 비슷했다. 즉, 마술 회로에 새겨진 기억의 파편을, 추출하려고 했던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 "……돌벽이, 보입니다." 라고, 에르고는 중얼거렸다. "돌벽에, 상처가 보입니다. 매일 일어날 때마다 긁었던 상처. 수백은커녕, 수천이나 되어 버린 상처." "아마 2000개 정도 되겠지. 왕의 적자가 유폐되어 있었던 것은 6년에서 7년. 충분히 성장했을 터인 적자를 왕으로 앉혀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자, 드디어 그는, 어머니와 함께 독살당하게 되었다." "…………" 지즈의 말을, 떠올렸다. 이 행성의 생명은, 처음부터 방향성을 잘못 알고 있다고. 아름다운 것을 동경하기에, 이렇게나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는 거라고.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 누구나 갈망하고, 누구나 열광했던, 위대한 정복왕. 그 아들에 대해서, 이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는데. "한 번, 일리아스를 읽었다. 아버지도 좋아했다고 들어서, 너무나 기뻤어." 청년이 웃는다. 지금보다, 훨씬 어린 미소였다. 아마, 7세 또는 8세. 유폐되어 버린 직후의 나이. "하지만, 한번에 전부 암기하니까, 모두가 무서워하며 빼앗겼어. 이후로는 책은커녕, 어떠한 문자에서도 멀어지게 되었지." 해저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도 들었던 이야기였다. 하지만, 본인의 입에서 들리는 그것은, 마치 다른 질감을 띠고 있었다. "……아아, 그래. 드디어, 하나, 과거의 기분을 떠올렸어." 라고, 에르고는 독백한다. 청년의 표정은, 몹시 맑았다. "그때도, 나는 고민하고 있었어. 정말로, 내가 저 사람의 아들인지. 세계의 절반을 손에 넣었던, 위대한 정복왕의 아들이라는 것은, 정말인 건지." 기억 포화 이전부터, 줄곧 그는 빼앗겨 왔었다. 아버지는 없었다. 제국은 빼앗겼다. 할머니도 빼앗겼다. 마침내는 왕의 아들이라는 것마저 빼앗기고, 서적조차 빼앗겼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머니와 함께, 목숨을 빼앗겼다. (……그런 건) 신을 먹은 자의 기억 포화로부터, 처음 되찾은 본래의 기억이, 그런 것이었나. "줄곧 의심하고 있었어. 정복왕 이스칸달의 아들이라는 것을. 저 파라오를 이은, 새로운 파라오라는 것을. 다리오스 3세로부터 정복왕 이스칸달이 이은, 페르시아 제국의 왕중왕(샤한샤)이라는 것을."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개인의 어깨에 올려놓을 수 있는 칭호가 아니다. 세계사에서도 특필할 만한 대영웅인 정복왕 이스칸달이라면, 자신의 힘으로 하나하나 손에 넣은 왕관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그랬다. 그렇지 않은 그를, 세계는 허락하지 않았다. 군주(로드)가 아닌 스승님을, 이제 시계탑이 허락하지 않는 것과, 어딘가 비슷한 것은 아닐까. "줄곧……무서웠고, 슬펐어." 라고, 그는 이어서 말한다. "내가 알렉산드로스 4세로서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서로 죽이게 된 것이 아닐까 하고." (아……) 어린 소년의 가슴을 막았던 기분은, 그런 것이었나. 사람은, 이유를 찾는 것이다. 우주의 인과의 모든 일에선, 모든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알렉산드로스 4세가 자신의 중심으로 삼아 버렸던 이유는, 자책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싸울 때마다, 그 죽음만을 저는 전해 들었습니다." 에르고가, 말한다. "나는 마케도니아의 왕이니까, 파라오니까, 왕중왕(샤한샤)이니까, 그들의 죽음을 마주하지 않으면 안 돼.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책임만은 지지 않으면 안 돼. 분명, 누군가의 위에 선다는 것은 그런 거니까." 총명한 아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총명함은, 결코 본인을 구원하지 못했다. 그를 중심으로, 무수한 인간이 싸우고 있었다. 아버지와 생사를 함께했을 전우들이 서로 증오하며, 친어머니와 할머니조차 거기에 가담하여, 살육했다. 뒷골목의 음모로, 피비린내 나는 전술로, 수만 명의 죽음이 계속되었다. 그런 가운데, 그가 규탄한 것은, 자기 자신의 자질이었던 건가. "좀 더 현명했으면 좋았을까? 좀 더 용감했으면 좋았을까? 좀 더 강하거나, 좀 더 말을 잘했으면, 인정해 줬을까? 아니면, 좀 더 거만하거나, 좀 더 비겁했더라면 좋았을까? 어느 하나라도 할 수 있었다면, 가장 끝의 바다(오케아노스)를 목표로, 아버지처럼 다시 한번 모두를 규합할 수 있었을까?" 줄곧, 고민하고 있었나. 갇혀버린 돌 감옥 속에서, 소년은 그저 자신의 무능함을 후회하고 있었던 건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 스승님이, 입을 열었다. "달을, 떠올려라. 에르고." 한 박자 두고, 이어서 말한다. "거울 같은 달이다. 거기에는 자네가 비치고 있어. 고대에 독살당하기 직전의, 14살이었을 때의 자네다." "네." 자신도, 달을 상상했다. 거기에는, 좀 더 어렸을 때의 에르고가 비치고 있다. 갑자기, 공기가 무게를 늘린 것처럼 느껴졌다. 에미야 시로가 조종하는 검과, 유성체들의 격돌은 변함없이, 스승님과 에르고와 플랫 세 사람의 주위만, 장엄한 성당으로 변한 것처럼 생각되었다. "정당하다." 라고, 스승님은 말했다. 마술 의식의, 지도자처럼. "지금 자네의 고민은, 모두 정당하다." 왠지, 스승님도 몹시 괴로워 보였다. 에르고의 괴로움을, 스승님도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만약, 을 부정하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없다. 유능했다면, 혹은 비열했으면 잘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런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어.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렇게 되지 않았던 것을,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돼." 하나씩, 풀어내듯이 말한다. "받아들일 수 있나." 라고, 질문했다. "자네가 아무런 실패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자네에게 아무런 잘못도 없었다고 해도, 여전히 죽은 자를 자네 책임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나." "…………" 곧바로, 에르고는 대답하지 않았다. "받아들일 수 있나, 왕이여." 다시, 스승님이 말한다. "자네의 친족의 죽음을, 자네 자신의 죽음을, 자네의 책임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나." (……그런 건)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겨우 14세──아니, 왕족으로서 지내던 시절이라면 겨우 7살이었던 아이가, 그런 것을 받아들여도 된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스승님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 어째서, 그런 것은 쳐내라고, 말해주지 않는 건가. "……받아 들이겠습니다." 조용히, 에르고가 끄덕인다. 스승님도 또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라고, 이어 말했다. "그렇다면, 자네의 고민은 정당하다. 고민이 정당하기에, 자네는 왕으로서도 정당하다." 양복에서, 스승님이 세련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온 힘을 다해, 폐에 공기를 들이마시고, 당당하게 말했다. "정복왕 이스칸달, 최후이자 최신의 신하가, 여기에서 승인한다!" 상자 속 내용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저것은──) 알고 있다. 제4차 성배전쟁에서 사용되어, 스승님이 세계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진홍색 천. 정복왕 이스칸달의 성유물. "그대는 왕이시다. 아르게아스 왕가의 28대 왕 바실레우스이시다. 이집트 제32왕조의 3대 신왕 파라오이시다. 그리고. 저 페르시아 제국의 왕중왕(샤한샤)이시다!" 성유물을 내걸고, 스승님은 강하게 단언했다. "그리고, 자네의 이름은──" 그러니까, 역시, 그의 이름은── "──받아들이겠습니다." 라고, 에르고는 맹세했다. 줄곧 감고 있었던 눈꺼풀을, 뜬다. "──나는, 알렉산드로스 4세라고──!" 우웅, 하고 바람이 휘몰아쳤다. 붉은 머리의 젊은이를 중심으로, 마력의 소용돌이가 솟아올랐던 것이다. 젊은이의 내면에서 잠들어 있던 세 기둥의 신이, 하늘을 향해 포효하고 있는 것처럼도 생각되었다. 동시에, 젊은이의 품에서 무언가가 흘러나와, 떠올랐다. 가면이었다. "일본에서 말했었지. 가면이란, 변하고 싶어 하는 인간을 위해 있다고." 스승님이 중얼거린다. "거기에 에미야 시로가 손을 댄다, 는 때부터 알고 있었다. 자네의 변모는 거의 마지막 단계에 다가섰을 거라고." 가면의 형태는, 저절로 변형되었다. 하얗게 투명한 재질은 그대로, 길고 가는 관의 형태로. "이것은……" "유럽의 왕관은, 로마 제국 콘스탄티누스 1세에서 비롯되었지. 그리고, 그 원류는 페르시아의 천관(다이아뎀)이며, 한 설에 따르면 정복왕 이스칸달 사후, 천인대장 페르디카스가 그 천관을 가지고 돌아와, 자신이 후견하던 알렉산드로스 4세에게 계승시켰다고 한다." 스승님이, 하얀 관을 손에 들었다. 상냥하고, 공손하게, 에르고의 머리에 씌었던 것이다. 그러자, 관에 맞춰서, 에르고가 입고 있던 옷까지 변화하여, 젊은이의 등에는 맹렬하면서도 우아한 진홍색 망토가 휘날렸던 것이다. "선생님, 이건──" 콜록, 하고 스승님이 조금 부끄러운 듯 헛기침했다. "망토는 내가 주는 덤이다. 약간의 허세로, 전용 예장을 준비하고 있었지." 성유물의 작은 상자를 소중히 넣으면서, 스승님이 말한다. 그 속 내용물의 성유물과 망토가 같은 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에르고는 깨달았을까. 도대체 언제부터, 그런 것을 준비하고 있었던 걸까. "잘 어울려.──네게, 어울린다." "……정말로, 어울리나요?" "당연하고말고." 스승님이 단언한다. "알겠나. 누가 딴지를 걸더라도, 내가 전부 받아쳐주지. 네야말로 그 녀석의 아들에게 어울린다고. 만약, 네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 녀석이 있다면, 설령 그게 그 녀석 자신이라고 해도, 이 내가 날려 버려주겠어!" 쥐었던 주먹은 약하고, 저기 있는 학생이라도 쓰러뜨릴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분명, 지금 살아있는 중에서, 이 사람보다 적임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에르고도 눈물을 닦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 쓰러진 지즈를, 에르고는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미, 그 관은 벗겨져, 진홍색 망토와 함께 넣어졌다. 아마 스승님이 건네준 진홍색 망토 예장에는, 그러한 수납 기능이 있었을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 "자, 다녀와라." "네!" 몸을 돌린다.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에르고가 검의 황야를, 똑바로 지즈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쳤다아……" 플랫이, 털썩 하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에게 있어서도, 신경을 깎아내리는 작업이었겠지. 자신은 그것을 보면서, 물었다. "스승님. 저건……" "원래, 에르고가 세 위의 신을 먹는 인간으로 선택된 것은, 위대한 정복왕의 직계로 태어났으면서 두드러진 개성을 갖지 못한, 공백이기 때문이었지." 그 이야기는, 이전에도 들었다. 해저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하지만, 그 신을 통달(統御)한다고 한다면, 필요한 것은 반대이다." "공백의, 반대……?" "기억과 인격. 신과 대치할 때에, 언제나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강한 의지겠지." 이치는, 알겠다. 마술을 행사하는 것도, 결국은 본인의 인격이 전제이다. 강한 의지가 있는 곳에야말로, 신비는 태어난다. 그리고 의지를 낳는 것은, 기억과 인격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당연히, 기억 포화는 더욱 진행된다. 이미 가득 차 있는 컵에, 더욱 물을 쏟아붓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에르고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기억 포화가 해결될 때까지, 이런 기억 유도는 하지 않았어…… 지금, 이 순간까지는." 스승님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시선을 들어올린다. 벌써, 진홍색 망토가 멀어져 가고 있다. "그러니까, 부탁한다. 녀석을 원호해 줘." "네!" 뛰쳐나간다. 스승님이 바라보고 있는, 에르고의 등을 쫓아, 달렸다. (중략) 달리면서, 에르고는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몹시, 시원한 기분이었다. 돌아온 기억은 극히 일부. 하지만, 그것은 틀림없이 자신의 핵심이 될 기억이었다. 알렉산드로스 4세로서의 인격의, 초석이 되는 것이었다. 대가(代價)는, 있다. 관을 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그 해적섬에서 겨우 한 달 정도의 모험의 기억으로, 에르고의 내면은 이미 포화상태였다. 14세까지의 기억을 일부라도 부활시키면, 그냥은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아버지) 이 순간만 힘을 빌려주세요. 가장 끝의 바다(오케아노스)를 목표로 했던 그 등을, 보여주세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 유성체의 분신이, 돌격해 온다. 현재, 향해진 수를 모두 소비한 것이겠지. 총 30여 체나 되는 빛의 검사들이었다. 충돌을 각오하고, 에르고가 내면의 마력을 다지려 했을 때, 강풍이 울렸다. 드론들의 총격과 함께, 공중에서 잇달아 검의 무리가 낙하해 온 것이다. 추락에는, 폭발이 따랐다. 유성체의 분신들이 곧바로 부서지고, 에르고 앞에 일직선인 길을 만들어 낸다. "쥬스트 씨. 시로 씨──!" 떠돌이 연금술사와 함께, 고유결계를 만들어 낸 마술사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라고, 그 눈이 말하고 있었다. 대답 대신, 발에 힘을 주었다. 폭발에서 살아남은 유성체의 분신이, 여전히 저지하려 한다. 에르고의 진홍색 망토가 펄럭이며, 그 옆에서 여섯 개의 환수를 만들어 냈다. 자기 자신의 팔도 사용하여, 뒤에서 날아온 일곱 개의 검을, 모두 받아낸다. 마치, 아수라와 같이. 이어지는 동작은, 반쯤 무의식적이었다. 본보기가 될 데이터는, 해저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얻은 것이다. 시로가 날려준 검 중에는, 마치 처음부터 준비한것처럼, 키프로스의 검이 존재했다. 마케도니아를 넘어 세계를 정복했던 저 왕의 검이었다. 그렇다면 충분하다. 모자란 부분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디딘 발에서, 전격이 달린다. 순식간에, 그것은 청년의 전신을 감쌌다. 파지직하고 터지는 지상의 번개에, 에르고는 겨우 납득했다. (……아아, 이것은) 신의 권능이 아니다. 본래의, 알렉산드로스 4세의 능력과 다르지 않다.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은, 그 자신의 이능이야말로, 엘멜로이 2세는 이끌어 냈던 것이다. 번개를 조종하며, 이쪽을 방해하려 하는 분신들에게 시선을 고정하자, 입술에서 자연스럽게 진명이 새어 나온다. "〈아득한 유린 제패(비아 익스푸그나티오)〉──!" 대기가, 타 버렸다. 격렬한 불탄 흔적만이, 황야에 남았다. 전자기력, 즉 로렌츠 력에 의한 본인의 사출. 현대 과학에서는 레일건이라고 불리는 이치와, 키프로스의 검을 요체로 하는 일곱 개의 칼날의 참격의 유린 주법으로, 청년은 유성체의 분신들을 문자 그대로 짓이겼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5 린과 루비아는, 에르고가 달리는 것을 보았다. 펄럭이는 진홍색 망토에, 에미야 시로가 만들어낸 검의 무리가 따르고 있는 것을 보고, 두 번 정도 그녀들은 눈을 깜빡였다.  "뭐야, 저 녀석." 라고, 린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마치, 유성을 끌고 다니는 것 같잖아." 믿을 수 없다. 에르고의 뒤를 달리면서, 자신은 경탄하고 있었다. 길을 막는 유성체의 분신은, 한 개체 한 개체가 무서운 사역마였다. 하지만, 지금의 에르고는 신의 권능이 아니라, 본인의 이능에 의해 그것을 능가하고 있었다. 확실히 정복왕 이스칸달에게는, 주신 제우스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전설이 있었고, 제4차 성배전쟁에서도 그러한 특성을 발휘한 것 같다고, 어렴풋이 듣기도 했다. 그러한 이능이, 알렉산드로스 4세에게 유전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엄청난 위력이다. 아마, 신을 먹는 것으로 원래의 능력이 증폭되었겠지만, 설마 여기까지의 능력을 보여줄 줄은. 어쩌면, 이능성에서는, 에르고의 재능은 아버지를 넘어섰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것은 대체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아마── (──30초는, 안되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의 에르고는, 사라지기 전의 양초와 같은 것이다. 저 정도의 마력을 흘려보내는 상태에서는, 비록 마력 그 자체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릇인 몸이 버티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6 "……에르고." 라고, 쥬스트가 불러 세웠다. "무엇인가요?" "당신은, 알렉산드로스 4세였던 기억을, 되찾았던 거지?" 목소리를 높여, 쥬스트가 말한다. "그렇다면, 그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건가?" 그 말은, 몹시 진지했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암시에 걸려 있던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느냐는 것처럼. "……반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썹을 찌푸린 쥬스트에게, 에르고가 이어서 말했다. "떠올렸던 시절의 저는, 제가 좀 더 제대로 했으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좀 더 뛰어나다면, 예를 들어 아버지와 같은 위대한 왕이었다면, 이렇게 엉망진창인 시대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그렇다면 지금의 저는, 저 시대의 제가 바랐던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아, 옛날보다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쨌든 옛날과는 다른 나라는 의미입니다만." "…………"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저이지만, 분명 저 시절의 알렉산드로스 4세가 꿈꾸었던──저 시절의 저만의, 신과 같은 존재일 겁니다." "신?" "일본에서 들었어요. 살아만 있다면, 신이라도 만들어버릴 수 있으니까, 라고." "……이상한 말이지만." 그렇게 말하고, 떠돌이 연금술사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렸다. 따뜻한 무언가가, 거기에 켜진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길을 잃었을 때, 사람은 그 빛을 이정표로 삼았던 것이다. 살아있는 한 거기에서 울리는 고동과 열기를, 수많은 시대, 수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수많은 말로 표현해 왔던 것이었다. "이상하지만, 좋은 말이야." "네." 기쁜 듯이, 에르고가 웃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7 “……하지만, 그러네. 지금 이야기에서, 가장 놀라게 된 건 역시 알렉산드로스 4세야. 단순히 이스칸달의 아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역사의 만약(if)을 상상하게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이름이지.” 페페론치노가, 작게 한숨을 쉰다. 정말로, 그 말대로다. 이스칸달의 활약 시기부터 존재해 온 상급 사도 반 펨이 주최하던 뱀의 선연(카사)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충격이 옅어져 있었지만, 마술 세계에서조차 분명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페페론치노의 태도는, 그러한──어딘가에서 우리들이 마비되어 버렸던 사건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게다가, 그 알렉산드로스 4세에게 세 위의 신을 먹이고, 세 명의 마술사가 제각기 야망을 품고 있었다고? 혹시 몰라서 다시 한번 묻지만, 진심으로 말하는 거지? 누군가에게 기억을 덧씌우기 당한 건 아니지?” “……아아, 사실이다.” 하고, 스승도 인정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8 자신은 배운 대로 로프를 묶으면서, “날개가 있으면 좋겠는걸요.” 하고, 바이 뤄롱(白若瓏)의 일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의 환익(幻翼)이 있다면, 이 정도의 산은 단숨에 날아갈 수 있을까. “어머. 그거대로라면 무서워. 산 날씨는 변하기 쉬우니까, 잘못하면, 돌풍에 날아갈 거야. ──음, 에르고 쨩은 잘하네. 로프 매는 법은 이제 완벽해.” 긴 손가락으로 세밀하게 체크하면서, 페페론치노가 말한다. “페페 씨는, 등산가인가요?” “조금 달라. 하지만, 산에는 조금 시끄러워(山にはちょっとうるさいわよ).” “특히 일본의 산, 인가요?” 에르고의 질문에, 한순간 페페론치노가 경직했다. “왜 그렇게 생각해?” “아니요, 죄송해요. 왠지 모르게 그렇지만……페페 씨 분위기가,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분위기……” 하고, 페페론치노가 두 번 정도 끄덕였다. “하나, 너무한 걸 확인할게. 당신, 일본 여행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어?” 이번에는, 자신이 경직할 차례였다. 조심조심, 붉은 머리 청년을 엿보니, 에르고는 몇 초 침묵하고 나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메모를 다시 읽어보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의 기억으로서는, 이제 일본에 대해서는 거의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다.” 뱃속에, 얼음을 삼킨 듯한 기분이 들었다. 보통이라면, 잊을 리가 없을 것이다. 료우기 미키야(両儀幹也)에게 의뢰받아, 바이 뤄롱(白若瓏)을 만나고, 마술 조직・야코우와 불꽃을 튀기던 작열하는 시간. 미키야의 딸인 료우기 미나(両儀未那)와 함께 지냈던, 그 아오자키 토우코(蒼崎橙子)의 사무소. 모두 함께 먹었던 뤄롱의 볶음밥. 질식할 듯이 괴로워도, 여름 축제의 불빛에 덩그러니 비추어진 듯한 따뜻함 또한, 동시에 머금었던 추억이었다. 그렇기에, 그 결락은 너무나 괴롭다. 그렇다면, 괴로운 건 자신뿐일까. 잃어버린 에르고 측은, 이제 그런 것을 느끼고 있지 않은 걸까? 페페론치노는, 마치 놀란 기색도 없이, 이렇게 이었다. "그렇겠지. 당신, 모나코 사건 마지막에, 알렉산드로스 4세로서 자각을 가졌지──가져 버렸겠지?” “네.” “원래, 그것만으로 인격이 붕괴할 정도의 일이야. 보아하니, 기억을 잃어도, 인격 괴리를 일으키지 않은 건, 기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야. 그 군주(로드)님과 그레이 쨩과 린 쨩은, 웬만큼 당신의 마음을 신중하게 키워 왔겠지.” “플랫도, 요.” 하고, 에르고가 덧붙였다. 모나코 사건 마지막에, 플랫이 에르고에게 행했던 기억 추출. 그것은, 역시 경이적인 시술이었던 것이다. 지금, 플랫은 뱀(ヴァン)=페무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난 사건과 에스칼도스 가문의 뒷수습을 하고 있을 텐데, 과연 그가 제대로 하고 있을까. “하지만, 아까의 당신은, 나를 보고, 일본의 산을 떠올렸다……” 거기에서, 한번 페페론치노는 말을 끊었다. “기억하지 못해도, 기억하고 있는 걸까.” 톤, 하고 그의 검지가, 에르고의 가슴 한가운데를 찔렀다. “정신이 잊어도, 영혼과 육체까지 그렇다고 할 수는 없어. 현대 과학에서는 그렇다고 쳐도, 마술 세계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당신의 기억 포화는 정신을 침식하고 있지만, 분명 아직 영혼이나 육체까지 침식하지는 않았어……” 팟, 하고 에르고의 얼굴이 빛나는 것이 보였다. “에르고, 그거 혹시……” 연이어 린이 부른 이름에, 붉은 머리 청년이 끄덕인다. 후우, 하고 폐 속에서 깊은 숨이 새어 나왔다. 그것만으로, 에르고가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여실히 전해져 버렸다. 만난 지 겨우 이틀 된 페페론치노가 말한 말은, 청년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분명히 체감할 수 있는 희망이었던 것이다. 이쪽 사정에 대해서, 이미 듣고 있었던 건지, 아비다야도 무척 안도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무심하게 연습을 반복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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