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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명 | 言峰 綺禮 |
생년월일 | 1967년 12월 28일 |
혈액형 | B형 |
신장, 체중 | 193cm → 185cm(*2), 82kg |
성우 | 나가타 죠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점 | 페이트 제로 시점 | |
특기 | 특별히 없다 | 단련 |
좋아하는 것 | 비운 | 단련 |
싫어하는 것 | 신뢰 | 홀로 술 마시기 |
천적 | 에미야 키리츠구 | 에미야 키리츠구 |
출처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
변경내역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페이트 제로 |
아쳐(길가메쉬)의 소환자 | 코토미네 키레이(*26) | 토오사카 토키오미 |
코토미네 키레이의 사살 과정 | 마스터를 포기하고 총에 맞았다(*27) | 성배를 부수지 말 것을 애걸하다 총에 맞았다(*28) |
후유키 시 시민회관 대화재가 일어난 원인 | 코토미네 키레이의 소원을 성배가 들어줬다(*29) | 에미야 키리츠구가 사실을 몰라서 구멍이 아닌 잔을 부수었고 결과 구멍에서 진흙이 쏟아졌다(*30) |
대화재가 일어나고 난 후, 코토미네 키레이를 향한 에미야 키리츠구의 반응 | 눈감아주다(*31) | 침착함을 잃고 지나치다(*32) |
코토미네 키레이가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길 포기한 계기 | 아내를 잃음(*33) | 아쳐(길가메쉬)에게 꼬드김받음 |
에미야 키리츠구의 사인 |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당한 이 세상 모든 악 때문에(*34) | 부서진 성배에서 쏟아진 진흙에 삼켜져서 몸이 망가졌다(*35) |
코토미네 키레이가 치료 마술을 배우게 된 계기 | 병든 아내를 계기로 익힘.(*36) |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제자가 되서 배움.(*37) |
*1 각주예시
*2 페이트 제로에서 신장 설정이 변경되었다
*3 철이 들 무렵부터 그는 어떤 이념도 숭고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어떤 탐구에도 쾌락을 느끼지 못했으며, 어떤 오락에도 안식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 인간이 애당초 목적의식 같은 것을 가지고 있을 리 만무하다. 왜 그렇게까지 자신의 감성이 평범한 사람들의 가치관과 괴리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조차 알지 못했다. 어떤 분야이든 간에 긍정적인 자세로 뭔가 해내고 싶다는 정열을 쏟을 대상이 키레이에겐 무엇 하나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신은 존재한다고 믿었다. 아직 자신이 미숙하기에 진정으로 숭고한 것이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언제가 더욱 숭고한 진리가 이끌어줄 것이라고, 더욱 신성한 복음의 구원을 받을 것이라 믿으며 살아왔다. 그 희망에 매달려왔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키레이는 이미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자신이라는 인간은 신의 사랑으로서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 페이트 제로의 내용
*4 악당은 아니지만, 악인. 비도는 아니지만, 외도. 「FATE」에 있어서 최대의 적. 아쳐가 시로의 허물을 빛을 통해 새겨내는 존재라고 한다면, 코토미네는 어둠을 통해 노출시키는 벽이라 할 수 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5 ……나도 모르게, 발이 물러나고 있었다. ……딱히 무서운 것이 아니다. ……코토미네라고 하는 남자에게 적의를 느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어깨에 걸리는 공기가 무거워지는 듯한 중압감을, 이 신부는 가지고 있었다.「나는 이 교회를 맡고 있는 코토미네 키레라고 하는 사람인데. 네 이름은 어떻게 되나, 7명째 마스터여」「---에미야 시로. 하지만, 나는 아직 마스터 같은 게 된 기억은 없는데」 배에 힘을 주고, 중압에 지지 않으려 신부를 노려본다.「에미야------시로」「에---」 등 뒤의 중압이 오한으로 바뀐다. 신부는 조용히, 무언가 기쁜 것을 만난 듯이 웃었다. ----그 웃음이. 나에게는, 비유할 수도 없는---- 「감사한다, 에미야. 린을 잘 데리고 와 주었군. 네가 없었으면, 저 녀석은 마지막까지 여기에는 오지 않았겠지」- 페이트 루트의 내용
*6 「그건 제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키리츠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 따위, 저는 마지막까지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 신부가 아무 말 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시로가 묻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그 남자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는 인간이에요. 시로 자신이 묻는다면, 반드시 진실을 이야기할 겁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7 「코토미네, 너----녀석에 대해서는, 모른다고」「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나는 이래봬도 신부라고? 거짓 따위 입 밖에 낼 수 없지」「윽……! 그럴 리가 있냐! 너는 확실히, 저번부터 남아 있는 서번트는 내버려 둘 수 없다고……!」「아아, 나도 놀랐던 거다. 아쳐에게는 대기를 명해놨었는데, 지시를 어기고 너희들을 습격했으니 말이지. 아쳐를 조사하면 결국 나에게 이르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이후의 대책을 짜지 않으면 안 됐다. 어떠냐, 무엇 하나 너를 속이지는 않았지?」「윽……!」 여, 열 받는다……! 이런 녀석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자진해서 적의 본거지에 뛰어들어 버리다니……! - 페이트 루트의 내용
*8 「그럼 성배는 진짜였던 건가. 아니, 손에 쥐었다는 그 녀석은 대체 어떻게 된 거야」「어떻게 되기는. 그 성배는 완성에는 이르지 못했었어. 바보 같은 남자가, 하찮은 감상에 흘러버린 결과지」……? 아까까지의 고압적인 태도는 어디에 갔는지, 신부는 후회하는 듯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무슨 말이야. 성배는 나타난 게 아니었나」「성배를 현현시키는 것만이라면 간단하다. 7명의 서번트가 모이고, 시간이 지나면 성배는 나타나지. 린의 말대로, 확실히 다른 마스터를 죽일 필요 따위 없어. 하지만, 그래가지고는 성배는 완성되지 않는다. 그건 스스로를 얻기에 합당한 소유자를 고르지. 고로, 싸움을 회피한 남자는, 성배 따위 손에 넣을 수 없었다」「흥. 요컨대, 다른 마스터와 결판을 내지 않고 성배를 손에 넣어도 무의미하다는 거잖아. 지난 번에, 맨 처음 성배를 손에 넣은 마스터는 물러터져서 말이지. 적 마스터와는 싸우고 싶지 않다, 라고 하면서 성배한테서 도망쳤었어」내뱉듯이 말하고, 토사카는 코토미네로부터 시선을 돌린다.「----거짓말」그건 즉, 코토미네는 지난 번 마스터 중 한 사람으로, 성배를 손에 넣기는 했지만, 싸움을 거부해서 탈락했다는 건가……!? 「……코토미네. 당신, 싸우지 않았던 건가」「도중까지 싸우기는 했지. 하지만 판단을 잘못 했어. 결과적으로 나는 텅 빈 성배를 손에 넣었을 뿐이었다. 물론, 나로서는 그게 한계였겠지. 여하튼 다른 마스터들은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괴물투성이였으니까. 나는 맨 처음에 서번트를 잃고, 그대로 아버지에게 보호 받았어」- 페이트 루트의 내용
*9 「그렇다. 마스터라고 하는 기생동물 따위에게 나눠줄 의리도 없지. 이 몸은 이 몸의 목적을 위해서 성배를 쓰겠다. 그 최대의 장해였던 소환자도 방금 전 사라졌지. 남은 건 신체도 되지 못하는 가짜 마술사뿐이다. 이 몸의 바람에는, 그 되다 만 녀석이야말로 어울리지. 물론 너의 육이라면, 어쩌면 완전한 성배가 만들어질지도 모르지만, 글쎄」-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0 「이 남자는 무엇을 시키든 “초일류”는 될 수 없어. 천재적인 재능도 없고 어디까지나 평범한 범인이야. 그런데도 노력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레벨까지 숙달되는 데는 무섭도록 빨라. 분명 남의 10배, 20배의 단련을 해낸 거야. 그렇게 초일류까지 겨우 한 발자국을 남겨둔 곳에서 아무런 미련도 없이 다음 장르로 옮겨가는 거지. 마치 지금까지 키워온 능력을 쓰레기 버리듯이」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1 그런 자신을 향한 분노와 절망이 그를 자학으로 내몰았다. 수신(修身)의 고행(苦行)이라는 명목을 빌려 공연히 반복된 자상(自傷)행위. 그러나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키레이의 육체는 강철과 같이 단련되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추종하는 사람 하나 없이 그는 『대행자』라는 성당교회의 엘리트라는 자리까지 올라있었다. 모든 사람이 그것을 "영광"이라 불렀다. 코토미네 키레이의 극기와 헌신을 성직자의 모범이라며 격찬했다. 아버지인 리세이조차 예외는 아니었다. 코토미네 리세이가 아들에게 향하는 신뢰와 칭찬을 키레이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고, 그것이 진실과 너무나 거리가 먼 오해라는 현실에는 내심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이 오해는 분명 평생토록 수정되지 않겠지.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2 하지만, 영체에 대한 공격력은 특출난 것이어서,(비뚤어진 것이긴 하지만) 그의 신앙이 얼마나 흔들림없는 것인지 나타내고 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13 현기증이 났다. 신부의 말은 완전히 요령부득이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나를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녀석의 말은 이상하게 가슴에 침투해서, 진득하게, 피 같이 들러 붙는다---「키레, 번거로운 짓은 하지 마. 나는 그에게 룰을 설명해 주라고 말했어. 아무도 상처를 벌리라고 하지는 않았다구」 신부의 말을 막는 목소리.「----토, 토사카?」 그걸로, 패닉에 빠질 뻔 했던 머리가 명쾌해졌다. 「그런가. 이런 녀석들한테는 무슨 말을 해도 헛수고니까 말야, 하다못해 착각한 채로라도 도덕을 씻어내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흥, 자비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은 참 정확하군. 그만, 나 자신도 즐기고 있었지만」「뭐야. 그를 도우면 좋은 일이라도 있다는 거야, 당신한테」「있고말고.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구한다고 하는 거니까. ……이런, 이제 와서 너한테 설명해 봐야 별 수 없지」- 페이트 루트의 내용
*14 「사이비 신부. 교회 측 사람이 마술협회 편을 들어도 돼?」「나는 신을 섬기는 몸이다. 교회를 섬기는 게 아니야」「잘도 말하네. 그러니까 사이비인 거야, 당신은」- 페이트 루트의 내용
*15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바로 얼마 전에 아들은 처를 잃었습니다. 아직 2년밖에 같이 살지 못한 새아기였죠」 - 페이트 제로 1권의 내용
*16 Q: 코토미네 키레이씨의 일생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이력을 부탁드립니다. 몇 세에 신학교를 졸업해서, 몇 세에 대행자가 되었는지... / A: 아버지 리세이의 밑에서 10대 시절부터 대행자 견습생으로 수련을 쌓음. 22세 때 신학교에 들어감. 같은 해 대행자로서 두 번째 세례를 받음. 그러나 아내를 들였기 때문에 신학교를 자진 퇴학. 정식 사제직의 길은 포기한다. 아내 사후, 제8비적회에 들어가, 대행자로서 수련에 전념. 28세 때 아버지 리세이를 잃고, 비공식적이지만 사제직을 부여받는다. - 페이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17 Q. 코토미네 키레이와 클라우디아의 생활은 2년정도 이어졌다고 원작에서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두 사람은 어떤 생활을 보내고 있던 걸까요? <매지컬☆팔극권> / 나: 얌전한 부부생활. 그다지 회화는 없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침묵이 계속되는 것도 아닌. 코토미네도 날마다, 교회에서 있었던 일을 클라우디아에게 이야기하고, 클라우디아도 그것을 만족스럽게 들어준다, 같은. / 타케: 완전 성녀. 이러면 태어나는 자식도 천사일게 분명해. / 나: GUROTNE.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3권 일문일답의 내용
*18 「음? 왔나 에미야. 시간이 있어서 말이지, 먼저 식사를 하고 있었다」신부가 마파두부 먹고 있다. 「--------」 말이 안 나온다. 어째서 이 장소에 코토미네가 있는 건가. 어째서 저렇게 부글부글 끓는 가마 같은 마파두부를 먹고 있는 건가. 그것도 굉장한 기세로. 이마에 땀이 배이고, 물 따위 필요 없다, 한 번 손을 멈추면 두 번 다시 *숟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게다, 라는 수라와도 같은 기백. 그렇다기보단 오기로 먹고 있는 거 아닌가 저 녀석, 먹는 스피드가 심상치 않다구. 혹시 맛있는 건가. 저 라유와 고추를 백 년간 정도 끓여 합체사고 끝에 나 무도한 마파두부 이후로 잘 부탁해 같은 요리가 맛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안 좋다, 코토미네도 안 좋지만 이 가게도 안 좋다. 저거, 절대로 위험한 양의 겨자(spice)가 들어있다. 그렇지 않으면 설명이 안 된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9 아무리 코토미네 신부라고 해도, 매일 마파두부만 먹고 있지는 않다 (정답) - 풍운 이리야성 퀴즈 코너의 내용
*20 Q.코토미네는 어느정도로 태산에서 외식하나요? / 나스:마음 내키면요.보통은 교회에서 검소하게 먹으려 노력하고있습니다. / 타케:언제 내키는데? / 나스:사람이란게 가끔 묘한 예감이 들때가 있잖아. "아,지금이라면 호부로 뜬다"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긴다던가.그런거. 그러니까 코토미네 본인도 컨트롤할수 없어. / 타케:매일 먹으러 가는게 아니란거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극장판 헤븐즈 필 BD 수록 일문일답의 내용
*21 「코토미네 키레이. 1967년생. 유소년기부터 아버지 리세이를 따라 성지순례를 했고, 81년에 만레사의 성 이그나치오 신학교를 졸업……2년 월반에, 게다가 수석? 대단한 인물인가 보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22 Q: 코토미네 키레이씨의 일생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이력을 부탁드립니다. 몇 세에 신학교를 졸업해서, 몇 세에 대행자가 되었는지... / A: 아버지 리세이의 밑에서 10대 시절부터 대행자 견습생으로 수련을 쌓음. 22세 때 신학교에 들어감. 같은 해 대행자로서 두 번째 세례를 받음. 그러나 아내를 들였기 때문에 신학교를 자진 퇴학. 정식 사제직의 길은 포기한다. 아내 사후, 제8비적회에 들어가, 대행자로서 수련에 전념. 28세 때 아버지 리세이를 잃고, 비공식적이지만 사제직을 부여받는다. - 페이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23 「신부 씨. 당신은 이미, 10년 전에 죽어 있었어요.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심장을 맞고 죽었던 거죠. 그래도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당신은 저……에에, 누구였지. 요전에 먹은 서번트 씨 말인데, 뭐, 이름 같은 거 상관없죠. 그 금색 사람이 성배의 내용물을 뒤집어 써서, 우선 그것과 이어졌죠. 하지만 그 사람은 오염시킬 수 없어서, 그건 마스터인 당신에게 흘러 들어갔죠? 그렇게 당신은 소생했어요. 어벤저…… "이 세상 모든 악(앙그라 ? 마이뉴)"으로부터 마력을 공급 받는 걸 통해, 목숨을 건진 거죠」「후----그런가. 그럼, 지금 그건」「네. 당신은 앙그라마이뉴와 이어져 있어요. 하지만 앙그라마이뉴는 이제 저잖아요?----그러니까, 부숴준 거에요. 지금까지 당신을 살리고 있었던 검은(임시) 심장을 부쉈어요.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4 「다음에 만나는 것은 반년 후다. 그 때 두번째 각인이식을 집행한다. 몸 관리에는 충분히 신경을 써둬라.」「……말안해도, 알고 있어.」「나는 이 뒤로도 계속 외지 근무로 불려나가게 되는 일이 많아질 예정이다. 미안하지만 당장 일본에 거주하는 건 어려울 것 같군. 후견인으로서 한심스럽다고는 생각한다만 ———」「바쁜 것 같아서 다행이네. 상관없어. 당신이 없더라도 토오사카의 집과 어머님은 나 혼자서 돌볼거야. 당신은 이단사냥이니 뭐니로 사정없이 부려먹히도록 해.」- 페이트 제로의 내용
*25 그럴게 타이틀부터가 『거짓』입니다. 본래 있을 수 없었던 미래를 형태로 한 것이 『Fake』입니다.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자에게, TYPE-MOON 전기설정으로 좋을대로 날뛰게 하기 위한 패러랠입니다. 예를 들면 엔키두와 길의 관계. 이 세계의 신화에서 두 사람이 이르는 결말은 『stay night』에서도 『Fake』에서도 같습니다만, 그 과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작품마다의 차이를 분류한다면,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Apocrypha는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메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지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농도가 조금 다른 농밀한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으면서, 어째선지 완전히 다른 세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나스 키노코 후기
*26 「그렇다. 마스터라고 하는 기생동물 따위에게 나눠줄 의리도 없지. 이 몸은 이 몸의 목적을 위해서 성배를 쓰겠다. 그 최대의 장해였던 소환자도 방금 전 사라졌지. 남은 건 신체도 되지 못하는 가짜 마술사뿐이다. 이 몸의 바람에는, 그 되다 만 녀석이야말로 어울리지. 물론 너의 육이라면, 어쩌면 완전한 성배가 만들어질지도 모르지만, 글쎄」-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7 『저번 성배전쟁의 마스터가 무슨 볼일입니까. 당신은 키리츠구에게 총을 맞고 죽었다, 고 기억하고 있습니다만』『확실히 그렇지. 마스터를 포기하고 두 손을 든 순간 등뒤에서 맞았지. 나에게 신의 가호가 없었다면 그대로 죽었을 거다.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건가. 너에게 있어서는 얼마 전 이야기겠지만, 나에게는 10년 된 과거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끝난 싸움을, 여기서 다시 문제삼기라도 하겠다는 건가.』 - 페이트 루트의 배드엔딩의 내용
*28 「부탁이다, 죽이지 말아다오! 그것은 자신의 생명을, 탄생을 바라고 있다!」 뒤돌아보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격렬한 목소리로 탄원하는 신부를, 암살자는 얼음 같은 눈빛으로 내려다보았다. 「아아, 네녀석이야말로—— 너무도 어리석어서 이해할 수 없군.」 손끝이 매끄럽게 방아쇠를 휘감고, 격침이 30-06 탄의 신관을 때린다. 찰나에 번뜩인 총화와 굉음. 빗나가지 않는 그 한 발로, 키리츠구는 코토미네 키레의 심장을 등에서부터 꿰뚫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29 「그러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10년 전---불완전하지만 성배는 차서, 손에 드는 게 가능했다. 나는 그걸 만졌을 뿐이다. 키리츠구와 너는 강력했기에, 갈라 놓기 위해 눈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소원했는데, 그렇게 성대하게 일어나다니 나도 놀랐지」「--------」잠깐. 그건, 설마.「---그럼. 그 화재는, 네놈이 성배의 힘으로 일으킨 것이라고 하는 건가……!」「글쎄다. 생각하는 거지만, 내가 아니었더라도 성배는 같은 짓을 했겠지. 그건 그런 것이다. 만능의 잔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 들어찬 것은 피와 어둠과 저주 밖에 없지. 너도 봤지? 성배를 파괴했을 때, 거기에서 넘쳐 나온 어둠을. 아쳐는 그걸 뒤집어 썼을 뿐이다. 네가 성배만 부수지 않았다면, 아쳐도 이렇게까지 미혹되지는 않았을 거야」- 페이트 루트의 내용
*30 그것을 몰랐던 키리츠구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그는 세이버에게 파괴하라고 지시해야만할 대상을 잘못 짚은 것이다.『약속된 승리의 검[Excalibur]』으로 태워없애야만 했던 것은 하늘 위의 구멍 쪽이었다. 분명, 『구멍』을 통한 제어를 잃어버림으로써, 검은 태양은 용해되기 시작하고 천천히 사그라들어간다. 하지만, 그것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구멍 반대쪽에서 흘러넘치는 검은 진흙을 막는다는 것은, 이젠 어떻게해도 불가능했다. 본래대로라면 그것은, 이 세계에서 『바깥』으로의 돌파구를 뚫기 위해서만 사용되는 무속성의 힘일 터였다. 하지만 일찍이 뿌리내린 단 하나의 죄악의 씨앗이, 그것을 모조리 남김없이 칠흑빛 저주로 물들였던 것이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31 「과연, 너에게 있어서는 그렇겠지. 뭐니뭐니해도 녀석은 나를 눈감아 줄 정도의 선인이었으니까. 그 대화재를 일으킨 나를 쓰러뜨렸을 뿐이고, 목숨까지는 뺏지 않았어. 그것이 잘못이었다는 건, 너는 알고 있을 거다. 키리츠구만 나를 죽여뒀으면, 그 고아들은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을 테니까 말이지」- 페이트 루트의 내용
*32 오른손과 왼쪽 다리의 상처는 그대로였지만, 지금이라면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본의가 아니었던 저번의 결착을 다시금 떠올린다. 빚은, 갚아주어야만 성미가 풀린다. 하지만, 의기넘치는 키레의 그 태도는 완전히 배신당했다. 침착함을 잃어버린 키리츠구의 시선은 키레를 깨끗이 지나쳤고, 그는 그대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속하여 조급하게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정처없이 걸어갔다. 「……」 문득 깨닫고보니, 들뜰 정도로 팽창해있던 기분이 어째선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씁쓸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응? 왜그러느냐 키레.」 아무래도 길가메쉬 쪽은, 지금 키레가 발견한 모습을 눈치채지 못했던 듯하다. 키레는 말없이 고개를 저어서 영웅왕의 물음에 응답했다. 에미야 키리츠구의 모습은 명백히 기묘했다. 이전의 예리하던 눈빛은 찾아볼 수도 없고, 마치 공허한 동굴과도 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 저렇게 얼이 빠져버린 상태여서야, 분명 시야 안에 있는 것들조차 만족스럽게 인식할 수 없겠지. - 페이트 제로의 내용
*33 “태어나면서부터 결함을 가지고 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인 뒤, 남자는 모든 노력을 했다. 도덕을 알지 못하는 몸이면서 상식을 가진 남자의 청년기는, 그것의 극복만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루어진 적은 없다. 남자의 고행, 고뇌는 치유되지 않은 채, 전부 헛수고로 끝났다. 그 마지막 시도가, 한 여자였다. [중략] “내 손으로 죽이고 싶었다” 그것이 자신의 쾌락에 의한 건가, 그렇지 않으면——— 사랑한 자이기에,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싶었던 비애인 건가. 그 답이 뇌리를 스칠 때, 그는 항상 사고를 커트했다. 그것은 영원히 가라앉혀 둬야 하는 것이다. 여자의 죽음은 무의미했다. 그 헌신도 역시, 남자를 바꿀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걸 무가치하게 만드는 것을, 남자는 싫어했다. ———답을 내는 것을, 영원히 그만둔 것이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4 성배전쟁 후, 코토미네에게 당한 “이 세계의 모든 악”에 의해 타계. - 페이트 용어사전 中, 에미야 키리츠구 항목의 내용
*35 마총의 방아쇠가 당겨진 그 순간. 진각으로 바닥이 뒤흔들린 그 순간. 키리츠구는 키레 말고는 보지 않았다. 키레는 키리츠구 말고는 보지 않았다. 양자는 모두 최후까지, 갑자기 천장에 구멍을 뚫고서 윗층에서 흘러나와 떨어져 내린 것을 깨닫지 못했다. 생과 사가 엇갈린 그 찰나, 두 남자는 함께, 머리 위에서 쏟아져내린 검은 진흙을 전신에 뒤집어썼다. [중략]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이전에 『마술사 킬러』 등의 별명으로 악명을 떨치던 무렵의 키리츠구라면, 어쩌면 극한의 숲의 결계를 돌파하고, 성 안의 딸이 있는 곳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세계의 모든 악』과 접촉하게 되면서 키리츠구를 갉아먹는 저주는, 죽을병이나 마찬가지로 키리츠구의 육체를 쇠약하게 만들었다. 손발은 깡마르고 눈은 침침해졌으며, 마술회로는 8할 분의 기능을 잃어 이미 반쯤은 병자나 마찬가지인 키리츠구로서는, 결계의 기점을 찾아내는 것은 바랄 수도 없어, 그저 동사하기 직전까지 눈보라 속을 방황하며 걸어다니는 것이 고작인 상태였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36 「……놀랐는데. 당신 치료마술 같은 거 쓸 수 있냐. 교회에선 금지돼 있잖아, 그거」「본래는 관할 외지만, 배웠다. 옛날, 눈앞에서 죽을 병에 걸린 사람이 죽어서 말이지. 그걸 계기로 손을 대 봤는데 말이지, 생각 외로 상성이 좋았던 듯 하군」-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7 「아닐 거야……그랬다면 최근 3년의 근황이 이해되지 않아. 마술협회로의 전향이라니 신앙에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면 납득할 수 없는 얘기야. 일단 성당교회에서 내린 지령이었고, 교의 그 자체보다 조직에 충성을 맹세했는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해도 이렇게 진지하게 마술에 몰두할 이유는 없어. 이걸 봐. 토키오미가 마술협회에 제출한 키레이에 관한 보고서야. 습득한 카테고리는 연금, 강령, 소환, 목련점……치유마술에 있어서는 스승인 토오사카조차 뛰어넘었어. 이 적극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페이트 제로의 내용
*38 “감독역에게서 직접 지명이 있을줄이야. 뭔가, 개인적인 교우라도 있었나, 바제트 군?”협회의 야비한 비아냥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 누구도 선택하지 않는 남자가, 나를 선택해 줬던 것이 기뻤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9 키레는 다시금 주위를 둘러보고, 성배가 가져다준 극상의 경치를 만끽한다. 한 구획을 통째로 불로 감싸버린 검은 진흙의 탁류도, 아마 대성배 속에 차있는 총량에 비하자면, 그저 한 방울에 지나지 않았을 터이다. 그 모두가 남김없이 해방되는 날에는, 어느정도의 지옥이 구현될 것인지 상상조차 가질 않는다. 그렇다 ——그 존재도 또한 키레와 마찬가지로, 윤리의 이치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제와서 떠올려보자면, 아직 정형화되지 않은 꿈 속에서 그 존재를 환시(幻視)했던 그 때에도, 키레의 가슴 속에는 기대가 있었다. 저러한 “것”이 정말로 탄생하고, 그 실재(實在)를 증명할 수 있다면, 윤리의 질문에 전혀 다른 가능성이 열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이 세계의 모든(앙그라 마이), 악(뉴) ——」 키레는, 애타는 마음을 가득 담아 그 이름을 입에 담았다. 언젠가 또다시 도달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음에야말로 지켜봐야만 한다. 그 탄생을, 그 존재가치(RAISON D'ETRE)를. - 페이트 제로의 내용
*40 그 전에, 이리야를 어떻게 하지 않으면----「어이. 못 들었냐. 이리야를 내리라고 했다. 나이 처먹어서, 애를 괴롭히는 게 뭐가 재미있나」「마음은 알겠지만, 그건 되지도 않을 말이군. 성배는 나타났지만, 그『구멍』은 아직 불안정하다. 접점인 그녀는 목숨이 붙어있는 한 견뎌내 주지 않으면, 내 소원은 이뤄지지 않아」 목숨이 붙어있는 한---그럼, 이리야는 아직 살아 있다……!「……그러냐. 너한테 내릴 생각이 없다고 하면, 힘으로라도 내릴 뿐이지. 네 소원---그 검은 진흙을, 지금 당장 멈추게 해 주마」- 페이트 루트의 내용
*41 좌악, 하고 소녀의 등에 오한이 달린다. 그녀는, 그걸로 자신의 운명을 이해했다. 신부는 성자에 어울리는 미소를 띄우고, 10년간, 제자였던 제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기다려, 코토미네. 그 여자를 어쩔 작정이냐. 제자를 구하고 싶다, 라고 한 네 말은 거짓말이었냐」소녀의 앞에 선 채로, 랜서는 코토미네 신부( 자신의 마스터 )를 노려본다.「거짓말일 리가 없지. 그녀는 지금까지 키운 소중한 장기말이다. 10년에 걸쳐 계속 속여왔으니, 그렇게 간단히 기권해도 재미없지. 그렇기에, 너에게 그녀의 경호를 맡긴 거다. 겨우 이틀뿐인 연명이었지만, 부모 마음으로는 정말 충분한 게 아닐까」(중략) 「아니. 볼일이라면 있다. 그녀는, 여기서 성배가 돼 주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지」신부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마토 신지는 알 수 없다. 이해하고 있는 건 신부와, 아마도, 제물이 될 토오사카 린 본인뿐이겠지.「아쳐와 세이버가 사라지면 슬슬 때가 됐지. 쓸데없는 저항을 받아서, 마력(신선도)이 떨어져도 곤란하다. 일은, 신속하게 끝내버리도록 하지」말하고, 신부는 소녀에게서 떨어졌다. 쓰러진 토오사카 린의 앞에는, 창을 손에 든 랜서만이 있다.「코토미네, 네놈」「그 쓰레기를 처리해라, 랜서. 그릇에 심장은 필요 없다」 그 말에 반응한 것은, 마토 신지뿐이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2 「무슨---당신이, 당신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으면서……!」 증오에 가득 찬 목소리에, 소녀의 그림자가 반응한다. ---침식은 열화와 같아. 눈깜짝할 사이에 지면을 덮은 그림자의 속도는, 이제까지와 비할 바가 못 된다.「부정은 하지 않겠다. 내가 너를 살린 것은 그것의 마스터를 계속하게 하기 위해서지. 그 기대에 응해, 너는 훌륭히 어벤저를 탄생시키려 하고 있다. 내 힘으로는 불가능했던 것을, 너는 어렵잖게 해낸 거지」「절대 쉽지 않았어……!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지금도 얼마나 괴로운지 알지도 못하면서……!」「모르고, 알 필요도 없다. 계집애의 원망을 들을 정도로 괴짜는 아니라서 말이지」「윽----…………그래요. 그렇죠, 저도 알아줬으면 한다는 생각 따위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간단히 동정 따위 받아주지 않겠어요. 저는 이제부터, 일방적으로 깨닫게 해 주는 입장이니까」-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43 「----뭘, 그저 떨어진 물건을 주울 뿐이지. 랜서의 마스터를 처리한 건, 밖에서 온 마술사는 여러 가지로 성가시기 때문이다. 성배가 그런 것이라고 외 부협회에는 알려지고 싶지 않아서 말이지. 일찌감치 퇴장시킨 건데, 모처럼 있는 서번트를 사라지게 두는 것도 좋지 않지. _마침 원활하게 싸움을 진행시킬 말이 필요했던 것도 있어서, 조금 정도 랜서의 마스터 권을 빌렸을 뿐인데」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4 「사실 후유키에 나타나는 성배가 “성자의” 성유물과는 다른 것이라는 확증은 이미 굳어진 지 오래야. 후유키의 성배전쟁에서 쟁탈전을 벌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상향(유토피아)에 있는 만능의 솥의 카피에 불과할 뿐더러 마술사들만을 위한 보구일 뿐이야. 우리 교회와는 아무런 연도 관계도 없는 물건이지」그럴 줄 알았다. 그렇지 않다면 성당교회가 『감독역』같은 얌전한 역할에 만족할 리가 없지. “성유물”의 성배가 걸려있다면 교회는 휴전협정을 백지화하더라도 마술사들의 손에서 그것을 빼앗을 것이다.- 페이트 제로의 1권에서 발췌
*45 「호오. 질이 나쁘다니 어떤 부분이 말인가」「그도 그럴 것이 이전의 마스터들은 마술사의 룰을 깬 녀석들이었잖아._그렇다면, 만일 성배가 있다 치고, 마지막에 이겨서 남은 녀석이 성배를 사리사욕으로 쓰는 녀석이라면 어떻게 할 거야.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녀석에게 그런 걸 넘겨주면 큰일이잖아. 마술사를 감시하는 것이 협회가 하는 일이라면, 너는 그런 녀석을 벌해야 하는 거 아니냐」약간의 기대를 담아서 묻는다. 하지만 코토미네 키레는, 예상대로, 정중한 동작으로 웃긴다는 듯이 웃었다.「설마. 사리사욕으로 움직이지 않는 마술사 따위 있을 리가 없지. 우리들이 관리하는 것은 성배전쟁의 룰뿐이다. 그 밖의 일 따위 알 바 아냐. 어떤 인격이 성배를 손에 넣든, 협회는 관여하지 않는다」「그런 바보 같은……! 그럼 성배를 손에 넣은 마스터가 최악인 녀석이라면 어쩔 거야!」「곤란하지. 하지만 우리들로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소유자를 고르는 것은 성배다. 그리고 성배에 선택된 마스터를 막을 힘이 우리들에게는 없다._여하튼 바람을 이뤄주는 잔이다. 손에 넣은 자는 하고 싶은 대로 하겠지. ---하지만, 그게 싫다고 한다면 네가 이기면 그만이다. 다른 사람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그 쪽이 무엇보다도 확실하지?」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6 「그래, 성배는 항상 여기에 있으며, 제물의 피로 찰 때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건 허무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나. 꼭 1명 남을 때까지 놀아날 필요는 없다. 너희들의 "소망"을 이루는 것만이라면, 지금 상태로도 가능하겠지. 그렇다면, 여기서 의미 없는 살생을 할 필요도 없지 않나」「……그렇군. 분명히 네놈의 하는 말은 옳다. 허나, 그렇다고 하면 네놈은 뭐냐. 네놈의 목적은, 성배를 손에 넣는 것이 아닌 건가」「나는 선정이라고 했잖나. 합당한 인간이 있다면, 기쁘게 성배는 양보하겠다. 그러기 위해서----우선은 네 말을 듣고 싶은 거다, 에미야 시로」 몸이 움직인다. 뒤에서 머리를 잡혀서, 몸이 들어올려진 건가. 아프, 다. 가슴의 상처가 벌어진다. 고통으로, 겨우 기능하고 있던 시계가 순백으로 돌아간다.「네놈----!」「걱정하지 마라. 그저 대답을 들을 뿐이지. 성배는 구하는 자에게만 응답한다. 자신의 마스터가 성배에 합당한지 어떤지, 너 역시 흥미는 있겠지」「---그건, 헛수고다. 시로는 성배를 원하지 않아. _나의 마스터는, 너와 같은 비열한 놈이 아니다」「아아, 이 남자는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고 있었지. ---하지만 그건 본심은 아니겠지. 모든 인간에게 어둠이 있는 것처럼, 이 남자에게도 그림자는 있다. 예를 들면, 그래. 10년 전 그 날, 이 소년은 정말로 아무것도 원망하지 않았나. 그 앞에 있는 것을, 잊는 것을 통하여 뿌리치고 있는 건 아닌가」(중략) 「---깊은 상처다. 이래서야, 낫지 않는 채여선 괴롭겠지. 에미야 시로. 너는, 그대로 일생을 끝내서는 안 된다」 신부의 목소리. 그건 녀석답지 않은, 자비에 가득 찬 목소리였다.「너는 성배 따위 필요 없다고 했지. ……하지만 어떠냐. 만약에, 10년 전에 일어난 일을 다시 해서 고칠 수 있다면, 너는 성배를 원하지 않을까. 그 사건으로 잃어버린 것 전부를 구원하는 것이다. 그 사고를 없애고, 에미야 키리츠구 따위와 관계되지 않고,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것이야말로---너 자신을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인 게 아닐까」 10년 전 사건을 다시 해……? 누구 하나 구하지 않고 살아남은 자신을 다시 고쳐? 아니 애초에, 그런 꼴을 당하지 않도록, 누구 하나 죽지 않도록, 그 지옥을 없었던 일로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중략) 「너희들은, 재미없군」 그렇게, 아무런 감정도 없는 목소리로 내뱉었다.「이래서야 역시, 성배는 내가 맡을 수 밖에 없군. ---허나, 그렇게 되면 조금 난폭한 이야기가 되는데. 나의 소망을 이루려고 한다면, 성배는 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에미야 시로. 미안하지만, 너희들은 여기서 죽어주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7 「---그리고 그건, 나에게 있어서도 기쁜 일이지. 성배를 만지는 것은 성직자의 꿈이지만 말이지. 사람을 죽이는 것만을 위한 성배가 존재하고, 더구나 그것을 다룰 수 있다니---그야말로, 천상의 꿈이라도 꾸고 있는 듯 하다」 그렇게 말하고, 신부는 웃었다. 지금까지와 같은 정중한 웃음이 아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나타내는, 천진한 성자의 웃음. ---그 웃음을 보고서, 깨달았다. 이 남자는, 인간이 아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이 남자에게 성배 따위 주어서는 안 된다고.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8 「사이비 신부. 당신이라면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마스터였다니 말야. 감독 주제에 게임에 참가하다니, 반칙도 대단한 반칙이잖아」「그런 것치고는 침착하군, 린. 역시 알아채고 있었나」「당연하잖아. 내 서번트를 보여주지 않았던 것도, 당신을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인걸. ……하지만 말야. 설마 처음부터 속고 있었다니 생각하지 않았어」-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9 「그래, 네 덕분이다, 세이버. 그게 무엇인지, 이 몸은 누구보다도 숙지하고 있지. 여하튼 그 안에 들어찬 것을 흠뻑 뒤집어 쓰고, 안에『있는』것을 봤으니까 말이지」「그럼. 그 때, 당신은」「그래, 성배의 정체를 이해한 거다. 그 때 정했다. 그건, 이 몸만이 다루겠다고 말이지」세이버. 아니, 로비에 있는 우리들을 내려다보면서, 황금의 서번트는, 서번트에게 있을 수 없는 선언을 한다.「성배를 당신이, 사용한다고」「그렇다. 마스터라고 하는 기생동물 따위에게 나눠줄 의리도 없지. 이 몸은 이 몸의 목적을 위해서 성배를 쓰겠다. 그 최대의 장해였던 소환자도 방금 전 사라졌지. 남은 건 신체도 되지 못하는 가짜 마술사뿐이다. 이 몸의 바람에는, 그 되다 만 녀석이야말로 어울리지. 물론 너의 육이라면, 어쩌면 완전한 성배가 만들어질지도 모르지만, 글쎄」(중략)「어떻게 해서!? 아무리 성배가 있어도, 그 그릇이 없으면 안 된다고 코토미네도 말했잖아! 그 꼬마의 심장만으론 의미가 없어. 그건 뛰어난 마술회로에 잇지 않으면 성배가 안 되잖아……!」 마토 신지는 자신의 서번트에게 대들며, 그 무능을 따진다. 황금의 서번트는, 아아, 하고 끄덕인 뒤. 「그러니 문제 없어. 신체가 될 마스터라면, 여기에 또 한 명 있잖나」대수롭지 않게, 그 팔을 꽂고 있었다. 푹, 하는 소리. 그것이 무엇인지, 마토 신지는 마지막까지 알지 못했다. 다만, 배에 위화감이 있다. 내려다보니, 거기에는, 서번트의 팔이 있었다. (중략)「추하군. 힘 있는 마술사라면 변모하는 일도 없었겠지만, 뭐어, 어쩔 수 없지」쇠사슬이 뻗는다. 허공에서 나타난 하늘의 쇠사슬은, 팽창과 부패를 반복하는 육괴를 구속한다. 지금은 팽창과 부패의 밸런스는 길항하고 있는 듯 하지만, 성배는 금새 신체(神體)의 사용방법을 배울 터이다. 그렇게 되면 팽창은 부패를 크게 웃돈다. 이걸 봐선 그렇게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그의 성배는 완성되겠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50 「코토미네. 그 여자는, 어떻게 됐냐」「회복하기는 했다. 나머지는 본인에게 달렸지. 여기에 데려오는 게 30분 정도 늦었으면, 지금쯤은 본직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됐겠지만」「---그래. 미안하군, 신세를 지고 말았어. ……에, 당신이 깨 있어서, 살았어」「왜 그러나, 나한테 감사를 하다니 열이라도 있는 건가? 고민이 있다면 상담해 주겠다」「……어떨지 모르겠군. 고민이라면 산더미처럼 있어. 그걸 늘린 건 다름아닌 당신이잖아. 이 이상, 당신의 긴 이야기 따위 들을 것 같으냐」「뭐야, 점심 때 이야기는 폐가 됐나. ……흠. 뒤에서 밀어줄 작정이었는데, 망설임을 늘렸을 따름이라니. 나도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어디까지 진심인지, 신부는 후회하듯 입을 다문다.「……………………」딱히, 그 분위기에 진 건 아니지만. 「…………에, 그게 말야. 아는 녀석이, 마스터였어」 자기 혼자서는 견뎌내지 못하고, 그렇게, 약한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신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한 마디, 그런가, 라며 끄덕였을 뿐이다.「당연히 쓰러뜨렸겠지, 에미야 시로」 짧은 질문에, 이쪽도 끄덕이기만 해서 대답한다.「그렇다면 후회하지 마라. 인간은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항상 자신의 행위를 긍정하는 것뿐이지. 그래도 죄를 등에 지고 싶다면, 이후 자신이 하는 행위에 묻도록 해라. 이미 일어난 참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너에게 달렸다」「………………」신부의 말은 지당하다. ……신지가 마스터인 것, 마토 가가 토오사카와 마찬가지로 마술사 가계인 것, 아인츠베른이 성배에 집념을 가진 것이 문제인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이제부터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결단뿐.「----돌아가겠어. 그 사람, 잘 부탁해」 의자에서 일어나서, 예배당을 뒤로 한다. 밖에서는 세이버가 기다리고 있는 거다. 여성의 무사가 확인된 이상, 여기에 머무르고 있을 이유는 없다.「잠깐, 에미야 시로. 하나 조언을 해 주지」「……뭐야. 긴 이야기는 안 듣겠다고 했잖아」「뭐, 금방 끝난다. 이런 늦은 밤에 치료를 해 줬으니. 치료비로 이야기 좀 들어라」「………………」 그런 말을 들으면 반론할 수 없다. 마지못해 돌아보자, 신부는 내 바로 눈앞에 서 있었다.「낮에 하는 걸 깜박한 말이다. 아인츠베른의 소망---천 년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그들은 계속 살아왔지. 과연, 말로 해 보면 큰일이다. 압도되는 것도 당연하겠지」「………………」 ……이래서 이 녀석은 거북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이쪽이 무엇에 망설이고 있는지 정확하게 맞춘다.「……시끄러. 또 문제 삼으려고 하는 거냐, 너」「그렇지 않다. 나는 말이지, 그렇게 의식할 정도인 것도 아니라는 거지. 그래, 특별시할 필요 따위 없지. 이 싸움은 곧잘 있는 사건에 지나지 않는 거다. 나날의 생업, 사람들의 행복이 결정화된 것이 성배전쟁이지. 참가하는 것, 서로 죽고 죽이는 것에 죄악 따위 없다」「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소망을 가지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서 뺏고 뺏긴다. 인간의 일생이라는 것은 그저 그뿐이지. 크고 작음은 있어도, 그 지향성만은 공통된 사항이지. 소망을 이루려고 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물론, 성공과 실패는 다른 이야기지. 인간은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살고, 그 모두가,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고 끝나니까」「일에는 순서가 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한 노력과 축적이 필요하지. 그렇게 쌓아 올린 도로(徒勞)를, 우리들은 인생이라고 부른다. ---성배라는 것은 단지 그 도로를 없애는 것일 뿐. 인간의 사는 법을 보다 순화되게(심플하게) 만드는 것이 성배전쟁이라고 하는 죽고 죽이는 싸움이다」「요컨대, 아무것도 특별한 것 따위 없지. 마스터 일곱 명은, 자신의 인생을 가지고 달성해야 할 긴 과정을, 성배라고 하는 지름길로 단축하려 하고 있는 것뿐. 그 이외엔 아무것도 다르지 않다. 타인의 소원을 자기의 소원으로 빈틈없이 덧칠해 가는 것이 인간의 행위다. 성배전쟁도 네 인생도 다르지 않지. 너는 네가 원하는 대로, 기죽지 말고 이겨나가도록 해라」「………………」 신부는 즐거운 듯이 이야기한다. 숭고한 소원도 비열한 소원도 다르지 않다. 소망의 질 따위 묻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마음대로, 타인의 소원을 유린해라---- 그것이 비꼬는 말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이 신부는 진심으로, 마스터로서 어중간한 나라도, 싸울 가치가 있다고 고하고 있었다.「……당신답지 않군. 당신이 다른 사람 걱정을 하다니, 무슨 바람이 분 거냐」「뭐, 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를 했으니 말이지. 고민을 풀러 온 자에게, 더한 망설임을 줘서야 신부실격이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51 「감독, 말이지. 어제까지 우리들에게 비밀로 마스터였던 남자가 뭘」「그렇게 말하지 마라. 처음부터 나한테 소망 따위 없다. 랜서를 얻은 것도, 보다 좋은 "소망을 가진 자"에게 성배를 주고 싶었을 뿐이지. 그것도 여기까지지만 말이지. 남은 건 마스터끼리 정하도록 해라. 뭐어, 사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너나 린, 그 둘 중 한쪽에 성배가 주어지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의식 중에 얼굴을 찡그렸다. 지금 그 말, 신부는 진심으로 했다. 자신은 성배 따위 필요 없다. 너나 린, 둘 중 한쪽이 반드시 손에 넣어라---그렇게, 확실히 말한 것이다.「……어째서지. 당신도 마스터가 된 이상 성배를 바랐던 거잖아. 이루어야 할 소원이라는 게 있었던 거 아니냐」「그렇군. 소망은 없지만 목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성배로 이루어야 할 것은 아니지. 내 목적은 그 정도로 진지한 게 아니고, 나 본인이 이뤄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자신이 이뤄도, 의미가 없는 목적……?「뭐야 그거. 수수께끼라면 다른 데를 알아봐」「노파심으로 그런 말을 한 건데 말이지. 나와 너는 마찬가지다. 서로 명확한 소망이 없는 자들, 구원 따위 바라서는 안 되지. 그렇기에---조금이라도 빨리 깨달으면, 편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52 코토미네 키레. 그 남자만은 이 -재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제 5차 성배전쟁에 대해 그 남자가 [끝까지 살아남는다]라는 가능성이 어느 결말에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남자는 제 4차 성배전쟁에서 살아 남은 단계에서 5회째에 반드시 죽는다고 하는 결말이 약속되고 있었다. 그것을 이용해 눈앞의 여자는 이 -재현-에 개입했다. 코토미네는 없지만 성배전쟁의 감독역이라고 하는 역할은 남아 있다. 그 공석에 카렌 오르테시아가 끼어 들어왔다는 소리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할로우 파트 中, 에미야 시로 曰
*53 덧붙여서 STAY NIGHT 의 각 루트 말입니다만, 어느 루트 후에도 [헤븐즈 필 6]은 일어나지 않나이다.후유키의 성배는 제 5호로 생산중지된 것인즉. 타입문 홈페이지 스테프란, 2005/10/19 : 업무보고 (나스 키노코) 中
*54 "예. 이 마을에는 더 이상 기적은 불려지지 않아요. 제 5차 성배 전쟁은, 성당교회가 파견한 감독역 코토미네 키레의 위법에 의해 막을 내렸습니다. 협회(당신)들 뿐만이 아니라, 교회 측도 그의 죽음을 가지고 이 토지로부터 손을 떼었지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5 코토미네 키레이 [인명] 말하지 않아도 「Fate/stay night」및 「Fate/Zero」에 있어서 악역(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멘탈이 복잡하지만)으로 등장했던 인물. 본작에는 일절 등장하지 않지만, 존재 자체는 드문드문 비춰지고 있기에, 다시금. 코토미네 키레이는 지금도 후유키에서 지극히 진지한 신부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제 4차 성배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결국 자신의 자질에 눈을 뜨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종성배전쟁이라도 참가했었더라면 얘기는 달라졌겠지만, 후유키에 있는 한 그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즉,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존재 의의나 업으로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형에 가까운 시로우가 어떤 자인지는, 아버지인 리세이에게 들었지만, 교류는 거의 없다. 이것은 키레이가 아니라, 시로우 쪽이 의식하여 그를 기피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로우는 의형제인 키레이의 「비틀림」을 눈치채버렸다. 물론, 그를 고민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은 마음은 산더미같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변변한 사태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혹시 만에 하나, 자신의 비틀림을 긍정해버리는 사건이 찾아온다면,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은 자신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분화할 것 같은 화산에 가솔린을 가져가는 거나 마찬가지. 이리하여 시로우는 키레이와 될 수 있는 한 거리를 둔 사이에서 종결된 것이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56 키레 : 수고수럽다만, 지금의 나는 그런 병력을 보여준다 해도 동요치 않는다. / 카렌 : 무슨 말씀이시죠...?! / 키레 : 그렇다. 지금의 나는 성배의 변덕에 의해 생긴 몸. 하지만 그것도 멀지 않다. 네가 하지 않아도 이제 나는 자연히 사라진다. / 카렌 : 사라지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이런 짓을 할 줄은... 당신, 마음속 깊이까지 근성이 비뚤어져 있군요.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카렌 스토리모드의 내용
*57 키레 : 갑작스럽지만 설명하지. 여기는 에미야 가. 남녀의 어둠과 욕망이 뒤섞이는 후유키의 하나의 핫.... 이랄까, 연옥과 불과 같은 장소다... 음? 이런, 이건 실례했다. 그 전에 자기소개를 했어야 됐군. 나는 이번에, 이 얘기의 나레이터 역을 맡게 된 코토미네 신부다... 아니, 내가 발탁된 것은 이번에 내 시나리오가 없으니까 한가하다던가, 그런 이유는 아니다! 결코 아니다! 내가 잘 맞기 때문이다!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어퍼 세이버 라이온 스토리모드의 내용
*58 .....? 저 남자는 분명-----그래 성배전쟁의 운영 npc였다.그 남자가 왜 매점에 있는걸까? / 코토미네 : 후, 납득이 안 된다는 얼굴이군. 그 기분 나도 이해할 수 있다네. 무엇보다 나도 같은 심정이네. 아무래도 이번 사건에는 마스터만이 아니라 일부 운영 npc도 말려든 거 같더군. 말려들었을 때 본래 역활이 덧씌워져 버렸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보는 대로 매점의 점원이다. 정말이지 꽤나 즐겁군. 이걸로 납득을 하였나? / 역할이 덧씌워진 운영 npc.... 그러면 이 교사에 있는 마스터 이외의 다른 인간은 모두 말려든 npc 인걸까? / 코토미네 : 대부분은 말이지. 말려든 일부 운영 npc와 원래부터 구교사에 있던 npc일테지. 원래부터 있던 쪽은 전에 있던 마스터의 재현 영상인 거 같네만 어차피 허상이다. 예선 생도와 같다네. / 과연 상황은 잘 알았다 알겠지만---------- 역시 이 신부가 이 곳에 있는 것은 굉장히 위화감이 있었다. / 코토미네 : 위화감은 익숙해지게나. 난 이래보여도 결벽증에 열중하는 타입이라. 이렇게 된 이상 최강의 점원을 목표로 하겠네. 너에게 있어 머리 아픈 이야기일테지만. 그러면------- 이후도 부디 이용해 주시길.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59 코토미네 : 시무룩한 얼굴이군. 또 새로운 고민인가? / 그 말에 유도되는 것처럼 입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비비----. 사쿠라를 꼭닮은 하지만 이상한 그녀에 대해서. / 코토미네 : 호오 그것과 만난건가. 그럼 그 얼굴도 납득이 가지. 이제야 진정한 적을 만났다는 거군. / ….어? 설마 비비를 알고 있어? / 코토미네 : 성배전쟁의 운영 npc를 이쪽으로 끌어들여 롤을 바꾼 것은 그녀다. 이 매점의 수익도 전부 상납하도록 비비가 설정해 놨다. 정말이지 곤란하군. 그래서야 장사의욕이 격감해 버린다. 교섭 끝에 보호비로 순이익을 5프로를 납부하는 걸로 이야기는 정리됐다. / 의외로 쪼잔하구나 비비도 이 신부도. 하지만 지금 말투로 봐서 신부는 비비를 싫어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금 싸게 해준다 해도……. / 코토미네 : 그것과 이건 이야기가 틀리다. 확실한 상품을 정가로 제공한다. 그것이 점원의 긍지라는 녀석이다. 성배전쟁의 감독역에서 매점의 월급점장이라는 전락을 이루어 냈지만 내 알맹이는 변하지 않는다. 이후도 붙임성 없는 점원으로서 너희들의 진전팔기를 지켜보도록 하겠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0 코토미네 신부 : 거기의 손님. 신상품이 입하되었습니다. / 신상품 입하……? 뭐지, 좋은 거라면 사두고 싶은데…… / 코토미네 : 이번엔 서번트용의 의상을 입하해보았습니다. ……후. 작은 소품들만으론 나도 보람이 없어서. 사쿠라군에게 무리를 말해서, 엄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예장을 들여왔지. 화면에는 비춰지지 않았지만, 액션 무비급의 활약을 하고 왔다. 이 가치에는 내 노동비와 치료비도 포함되어 있지. 좋은 상품이라는 건 필요 경비가 드는 법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1 코토미네 신부(言峰神父) 【사람 이름】 어떤 때는 성배전쟁의 감독. 어떤 때는 츠쿠요미 온천의 접수원. 어떤 때는 매점의 판매원. 그리고 또한 어떤 때는 히든보스로서 랜서에게 터무니없는 짓을 시키는 여느 때의 사이비 신부. 「코토미네를 매점 점원으로 해도 될까요?」라고 스탭분이 물어봤을 때에는 “이시카와 씨…… 많이 피곤하신가 보네요…… ”라며 걱정했었지만, 해보니까 딱 들어맞아서 CCC에서는 어엿한 점원으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저런 에로한 점원이 어디 있냐!' 는 태클을 되도록 안 하는 방향으로 해주시길. 서번트의 사복을 파는 건 이 사람뿐이다. 코토미네 신부는 그 사복을 입수하기 위해 허구공간에 잠든 카오스 공간 『후지 맹호 8연투패(藤猛虎八連闘覇)』로 다이브, 줄지어 있던 강호들을 때려눕히고 생환했다고 한다. 그와 관련된 스핀오프는 KKUMM 선생님(일설에 따르면 마신 에이치로)에게 떠넘기면 아주 맛있게 받아먹을 수 있습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의 내용
*62 코토미네 신부 : 그 얼굴을 보니 곤란한 일이 있나보군. 이, 감독에서 점주로 전락한 내게 상담할게 있는 건가? / 마침 잘됐다. 이 사람한테도 돈에 관해 상담해보자. / 코토미네 신부 : …………. 내가 할 말은 아니다만, 매점 점주에게 ‘돈 빌려줘’, 라 하는 건, 사람으로서 할 짓은 아닌 것 같군. 그게 아니면 이게 인간의 의외성 인건가? 유쾌하군. 유쾌하긴 하나…… 유감이지만, 이것만은 어쩔 수 없다. 예로부터 돈의 흐름은 손님에서 가게로 흐르는 것. 그 반대는 없다. 시간의 흐름이 불변이듯 돈의 흐름 또한 불변 하다. 돈은 손님이 내게 건네는 것. 이것은 우주의 섭리. 어느 누구도 망쳐선 안 돼……! 그렇지 않으면 자네는 우주를 부정할 준비가 돼 있나? 그 정도의 각오가 있는 건가? / 뭐라 뭐라 나불대고 있는데, 한마디로 돈 못준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잖아. 이 인간은……? / 코토미네 신부 : 그런 건 아니다만? 부지런한 부자는 하늘도 못 막는다. 는 말이 있지. 어떤가, 뭔가 사지 않겠나?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3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받아들이고는 있었지만 성배전쟁에서 쓰던 PPT[돈]와는 다른 가 보다. 마토 사쿠라: PPT는 성배전쟁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자통화니까요, 달 뒤편에서는 의미가 없어요. Sm이란 건 마력[마나] 그 자체…… 허수 공간에서도 정의할 수 있는 자원[리소스] 같은 거예요. / 아처 : 사쿠라멘트……무슨 의도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새크러먼트와 겹치는군1. 하지만 레벨 초기화에 더해서 소지금까지 처음으로 돌아가다니. 귀찮지만……빠르게 모을 수밖에 없어.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4 새크러먼트 : 달의 뒤편 한정의 화폐. 엑스트라에 있어서 PP와 같지만, BB가 마음대로 「사쿠라먼트」라고 이름을 바꾸어버렸다. 엔을 사쿠라로 바꾼 것이다. 원래 PP는 「달의 뒤편에 있어서의(경제 화폐로서의) 마력」이다. 마력 메모리라는 루비라 하면 알기 쉬울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 있어, 무엇인가를 만들고, 바꾸고, 움직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 전후의 총량은 정해져 있지만, 기본, 한 지점에 쌓이는 경우는 없고, 세라프에서 유동된다. BB 「이거 이름이 귀엽지 으니까 때문에 개명해버릴까. 사쿠라의 힘이 나는 새크러먼트...... 즉, 사쿠라먼트입니다!」/ 홍차 「............(종교적인 비적도 새크러먼트라 하지만, 여기는 입다물고 있는 것이 배려다……」 BB에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홍차였다. 또, 일설에 의하면, 초기안에서는 화폐를 관리하는, 은행장같은 얼터 에고가 있었다든가 없었다던가. 보라색의 긴 머리카락에 검은 바디 칸셔스옷, 두 눈을 숨기는 아이마스크에 쿨한인 아사카와 유 보이스……그거, 어디의 5차 라이더? 물론, CCC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용어사전의 내용
*65 레오 : 돈이요? 예에, 상관없어요. 하쿠노씨라면 얼마든지 빌려드리죠. 일단…… 그러네요, 100000Sm 정도면 될까요? / 100000Sm, 거기다 "정도"라고……! 과연 서구 재벌의 후계자. 부탁하면 "0" 2개쯤은 더 붙여줄 것 같다. 바로 빌리려다가, 문득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레오는 어떻게 뒤쪽[이쪽]의 돈을 가지고 있는 거지……? / 레오 : 아아, 어딘가 쓰이지 않을까 싶어 매점에서 환전하고 왔습니다. 그 신부는 장사를 제법 잘하더군요. 터무니없는 환율로 교환하는 바람에 가지고 있던 돈이 100분의 1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하쿠노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바라던 밥니다. 지금의 저희들은, 동료니까요.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6 길가메시 : 네 녀석과 싸우게 될 줄이야... 문 셀도 참 좋은 취미를 갖고 있군. 그렇지 않냐, 점주. / 코토미네 : 훗... npc로 조용히 지낼 걸로 생각했지만... 이런 장소로 불려와서 정말로 곤란하다네. / 길가메시 : 말은 잘하는군.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보라. 말과 얼굴표정이 틀리지 않은가? 얌전히 역할에 맞춰 들어갈 구슬 되줄 리가 없지. 일부러 저 강아지녀석에게까지 불렸고 말이지... 싸우지 않으면 성에 안 차나? / 랜서 : 이봐 잠깐, 강아지라고 불리기는 싫은데 말이지. / 길가메시 : 길들이지 않았난 보군 점주. 우리들의 대화에 끼어서 짖을 줄이야. 확실히 미친 개라는 것이군....... 라는 것이로군, 왜 그러냐? 웃어도 좋다 너희들. / 랜서, 코토미네 :...... / 죄송합니다;;;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길가메쉬 : 옆에서 갑자기 찌르는 창 말이다! 랜서의 창을 이용한 AUO 조크라는 걸 왜 알지못하는 거냐 멍청한 놈들. / 코토미네 : 벼, 변함없이 썰렁하군. 랜서 : 그러게... 너무 추워서 몸이 떨리는군. 당신 저 녀석의 마스터인가? 아니 동정이 가는군. 저 녀석이랑 같이 있으면서 머리가 상당히 아팠을 것 같은데 / 주인공 : 응응... 이라고 동의하면서 고개를 전력으로 끄덕이고 싶다. 여기서 랜서에게 고개를 끄덕이면 후에 길가메쉬에게 얼마나 깨질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 길가메쉬 : 좋다... 더 이상 온정을 배풀 필요가 없어 보이는군. 거기서 고쳐주마 얼간이들. 내 보검으로 부숴주마! / 랜서 : 힝, 그 전에 나의 창이 그 얼빠진 머리통을 창으로 꿰어 주마! 좋아 마스터, 시작하자고! / 코토미네 : 이런이런, 나는 정말 기분이 내키니 않아. 하지만 문 셀의 질 나쁜 장난이라 해도 맡겨진 역할을 완수할 수 밖에 없다네. 그러면 영웅왕, 이 가련한 NPC가 한 수 부탁할 수 있겠나? / 길가메시 : 좋다, 용서한다. 사력을 다해서 나를 즐겁게 해보거라! (전투 후) 길가메쉬 : 흥, 광견주제에 나를 번거롭게 한 것을 엎드려서 후회하거라. / 랜서 : 쳇... 별 수 없군... 상성이 나빴군 이거. / 길가메쉬 : 다음은 네 녀석이 직접 상대할건가 점주? 나는 별로 상관없다. / 코토미네 : 훗, 영웅왕에게 검을 향하다니, 그런 바보는 여기있는 강아지로도 충분하지. / 랜서 : 이봐, 기다려! 너, 환상이라 해도 내 마스터쟎아! / 코토미네 : 아 미안하군 원래 생각이 나왔군. 잘 싸웠다 랜서. 마스터로서 포상을 내려주지 령주를 걸고 명령한다. 홍주연세관, 태산의 마파두부 10접시, 1분 내로 먹어라. / 길가메쉬 : 으... / 랜서 : 뭐라!? / 코토미네 : 그러면 영웅왕, 그리고 그의 마스터여. 이후 건투를 빈다. /랜서 : 웃기고 있네! 싫어하는 것에만 령주를 쓰는 병에 쳐걸렸냐 네놈! / 길가메쉬 : 무서운 벌이다.... 나도 등골이 서늘해지는군... 아니 잠깐, 그건 녀석의 기호식품인데 혹시 진짜로 포상인건가...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7 랜서 : 좋은걸, 이 긴장감. 그럼. 별로 신용은 안 간다만 좋은 지시 부탁한다, 마스터. / 코토미네 신부: 훗. 신용 받지 못하다니, 슬프기 짝이 없군. 마스터와 서번트는 서로 믿어야 하는 게 아닌가? / 랜서 : 어엉? 네놈이 할 말이냐? ‘신뢰하지 않는 것이 신용의 증거’가 네 방침이잖아. / 코토미네 신부: 하하하.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 거지. 설마 네 녀석 내게 자폭 커맨드라도 받은 적 있는 건가? / 랜서 : 알까보냐! 뭐야 그 자폭 커맨드란 건! 이 자식, 진짜 썩어빠졌구만!? 코토미네 신부: 그건 부정하지 않겠다만, 지금은 개심하고 있지. 촌스러운 짓은 안하마. 안심하고 싸워라, 랜서. / 랜서 : 그 말, 잊지 말라고!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8 나스: 구 페이트에서 '세계 영웅 대전'을 한다고 결정했을 때, 제일 강하고 메이저인 영웅 후보로 헤라클레스가 있었습니다.「그렇다면, 가장 마이너하고 낡은 영웅은?」라는 흐름이 되어 눈이 간 것이 길가메쉬였습니다. 그 밖에도 후보는 있었습니다만, 이름 자체가 가지는 힘, 일화도 재미있고, 뭐 최강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길의 이미지는 그 때부터 흔들리지 않았어요. / 타케우치:구 페이트때부터, 길은 황금갑을 입고 있는 이미지였군요. / 나스:검을 양손에 2개 든 이미지. 그 무렵의 길은 구 페이트 본편과는 보구가 완전히 다른 것이었지만, 캐릭터의 위치는 같았습니다. 불로불사를 놓친 인류 최고의 영웅왕, 황금갑, 마스터는 신부, 소이치로의 친구. / 타케우치 : 가면의 녀석? / 나스:가면은 버서커의 마스터. 뭐 그것은 저리 놔 두고 (중략) 나스 : 버서커의 보구인 열두번의 시련은 구 「Fate」에서“11회분의 전투까지 절대로 지지 않는다”라는 개념보구였습니다. 성배 전쟁이라면 자신 이외에는 6사람 밖에 서번트가 없기 때문에, 정당하게 싸우면 반드시 성배 전쟁에 이길 수 있다고 하는 존재. 그렇지만 그것을 구 「Fate」의 아쳐인 길이 찢습니다. 그 때의 길은 “반드시 살아남는다”라고 하는 효력의 보구를 가지고 있고, 이것으로 버서커의 열두번의 시련의 효과를 상쇄.“절대로 지지 않는다”와“반드시 살아 남는다”의 모순에 따라서, 패배는 하지 않았지만 목숨을 잃는 일이 되었습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69 구 Fate에서 캐릭터의 모습이 변하지 않은 것은 랜서, 어쌔신, 캐스터, 버서커, 아쳐(길가메쉬), 사이비 신부와 박살교사. 일곱 명. 랜서의 마스터는 아야카의 라이벌인 모 금발 롤빵머리 여사 같은 아가씨였고, 라이더(테세우스)의 마스터는 병약하고 불치의 병에 걸려 타계해버린 여성이었고. 버서커의 마스터는 전기물에 상응하는 쓰러뜨린 상대는 곧바로 강○해버리는 외도목사였고, 아쳐는 첫 등장부터 당당하게 길가메시로 등장하고, 어쌔신은 이번에도 저번에도 산문에, "......어쌔신의 서번트, 사사키 코지로" 같은 이름교환을 하고 앉아 있는 겉멋만 든 남자였다. 여담이지만, 가짜 신부와 박살교사는 서로 고아원 출신으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이었습니다.(폭소) - 캐릭터 마테리얼의 내용
*70 「아아, 그건가. 코토미네(コトミネ)는 그 녀석의 양아버지라는 것 같다. 당연히, 그 남자는 천애고독의 몸. 그 탓에, 함께 살아남은 감독관인 코토미네(言峰)라는 신부에게 부탁해 제대로 된 신분을 받았다는거다」 「아하, 과연. 성배대전의 감독관이 된 것도, 그 연줄 덕인가요」 「그런 것 같더군. 다만, 그 신부는 이미 죽었고, 의형제가 되는 남자와는 큰 교류는 없는 것 같다……뭐야, 그 눈과 웃음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1 코토미네 키레이 [인명] 말하지 않아도 「Fate/stay night」및 「Fate/Zero」에 있어서 악역(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멘탈이 복잡하지만)으로 등장했던 인물. 본작에는 일절 등장하지 않지만, 존재 자체는 드문드문 비춰지고 있기에, 다시금. 코토미네 키레이는 지금도 후유키에서 지극히 진지한 신부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제 4차 성배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결국 자신의 자질에 눈을 뜨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종성배전쟁이라도 참가했었더라면 얘기는 달라졌겠지만, 후유키에 있는 한 그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즉,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존재 의의나 업으로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형에 가까운 시로우가 어떤 자인지는, 아버지인 리세이에게 들었지만, 교류는 거의 없다. 이것은 키레이가 아니라, 시로우 쪽이 의식하여 그를 기피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로우는 의형제인 키레이의 「비틀림」을 눈치채버렸다. 물론, 그를 고민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은 마음은 산더미같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변변한 사태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혹시 만에 하나, 자신의 비틀림을 긍정해버리는 사건이 찾아온다면,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은 자신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분화할 것 같은 화산에 가솔린을 가져가는 거나 마찬가지. 이리하여 시로우는 키레이와 될 수 있는 한 거리를 둔 사이에서 종결된 것이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72 코토미네 리세이 [인명] 후유키에서 집행된 제 3차 성배전쟁에 있어서, 성당교회가 성배전쟁에 참가. 심판역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그 제 3차 성배전쟁에서 대성배는 강탈당해, 심판역임에도 부득이하게 상황에 개입하여, 친교가 있던 토오사카 가문의 마스터를 구출했다. 그 때, 구출작업에 손을 빌려줬던 것이 아인츠베른의 서번트였던 아마쿠사 시로 도키다사이다. 답례로써 수육한 그의 호적을 준비하여, 아들 「코토미네 시로우」로 맞이했다. 코토미네 시로우로서 제 8비적회에 들어갔던 그지만, 역시나 아들로 인식되지 않고, 한 명의 친우로서 성실하게 접촉했다. 아들인 키레이가 태어났을 무렵에는, 시로우는 의식적으로 리세이와의 교류를 줄여갔던 모양. 제 4차 성배전쟁의 정신적인 피로가 없었던 탓인지, 어느정도 장수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Apocrypha」본편 개시 전에는 이미 병사. 그의 장례는, 아들인 키레이와 시로우의 마지막 조우였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73 [ 그들로서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라는 건 틀림없겠지. 놈들, 거품을 물고 돌아다니고 있어. 그 남자의 친척에게도 연락을 해 보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고-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4 히로시 : 스핀아웃이라.... 이거 어디까지 저질르면 되겠습니까? / 타케우치 : 마음대로 하세요 / 히로시 : 정말로?! - 프리즘 이리야 단행본 1권 후기 만화의 내용
*75 일단 작가로서 설정을 대답해 두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프리즈마 이리야는 페이트의 2차 창작 위치설정의 작품이며, 원작 설정과 일부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완전히 모순 없는 스토리를 만들려는 작정도 없기 때문에 상당한 노이즈나 차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히로야마 히로시의 블로그에서 히로야마 曰
*76 아, 이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설정은 이미 상당히 제멋대로인지라 원작과 다소 설정이 달라도 츳코미하면 안 되! 프리야는 어디까지나 스핀오프! 다른 설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물며 프리야의 설정이 원작 쪽에 반영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니까 츳코미하지 말아줘요..... OK!? - 프리즈마 이리야 츠바이 단행본 4권 히로야마 히로시 두근두근 Q&A 코너에서 히로야마 히로시 曰
*77 이걸 봐. 토키오미가 마술협회에 제출한 키레이에 관한 보고서야. 습득한 카테고리는 연금, 강령, 소환, 목련점……치유마술에 있어서는 스승인 토오사카조차 뛰어넘었어. 이 적극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중략) 코토미네 키레의 마술 숙련도는 견습 과정의 종반 정도. 두드러진 적성은 영체치유 뿐. 마술전투에 있어 유효한 수단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타고난 전투기술에 융체기능증폭(Physical Enchant)을 조합시킨 경우일 뿐이라고 추측. - 페이트 제로의 내용
*78 「지금 그건 내 유일한 장점이라서 말이지. 이것저것 마술을 배웠지만, 성격에 맞는 건 이것뿐이었다. 내 마술적성은, 좋든 나쁘든 “상처를 벌리는” 것에 특화되어 있지. 덕분에 다른 마술 실력은, 거기 제자에게조차 뒤지는 꼴이다」「좋든 나쁘든 이라니, 당연히 좋지. 키레 정도 되는 영매 의사는 협회에도 적고, 교회의 비적사도, 당신 정도로 영체를 고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니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배드엔딩의 내용
*79 파괴를 선호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키레이는 시로와 마찬가지로 “만드는” 측의 마술사이다. 영체, 정신의 상처를 고치는 수완은 사제레벨.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80 Q: 키레이의 부인인 오르탄시아(실제 원문에 오르탄시아라고 적혀있습니다. 오타인듯.)씨가 설정화에서 상처 투성이인 건 카렌과 같은 체질이기 때문인가요? 그리고, 키레이에게 령주가 깃든 것은 원래 마술사 가문이 아니지만 우연히 마술회로를 지닌 것으로, 카렌도 지니고 있는 건가요? / A: 부인은 알비노로, 면역 기능이 결여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상처로도 죽음으로 이어지고, 몸도 엉망진창이 됩니다. 카렌이 물려받은 것은 '병마에 홀리기 쉽다'라는 본질. 신이 내린 시련이네요~ 마술 회로라면, 이것은 일반인 중에도 드물게 지니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돌연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키레는 그런 부류가 아닙니다만 아버지 리세이가 오랜 믿음으로 얻은 비적(秘蹟)의 은혜로 "비적(秘蹟)를 재현하는 자격"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비적(秘蹟)를 재현하는 자격이라고 말했지만, 쉽게 말해 마술 회로입니다. 카렌에게는 계승되지 않았습니다. - 타입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81 한 발 당 예비동작 포함 0.3초 이하. 연속 투척은 0.7초 이내로 4발을 확인. 미시인표적에 대해서도 지장없는 공격. 반영체(半靈體)의 도신은 철골을 관통할 정도의 위력. 적중률—— 환술(幻術) 하에 있지 않다면 100%. - 페이트 제로의 내용
*82 몸을 피한 키레의 움직임은, 분명히 믿기 힘든 스피드였지만, 그렇다고 총탄의 초음속보다 빨랐다는 소리는 아니다. 마이야가 조준을 고정하고서 방아쇠를 당긴다, 그 사고의 속도보다 앞섰을 뿐인 것이다. 경탄해야 할 것은 그 전술판단이다. 마이야의 시선에서 조준점을, 총의 반동에 대비한 네 손가락의 긴장에서 발포의 타이밍을 간파하고, 총탄을 읽어내 버렸던 것이다. 비록 마술의 영역은 아니더라도, 이미 보통 사람이 흉내 낼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83 근접전(infight)의 경우 팔극권(八極拳). 상세는 불명이지만 달인의 영역. 나이프로 무장했던 마이야를 일격으로 중상입힘. 촌경(寸勁)의 파괴력은 두 발으로 생목(生木)을 꺾을 정도. 극히 위험. - 페이트 제로의 내용
*84 키레:「훗 나도 우습게보였군 stay night의 나라면 몰라도 야! 제로의 코토미네, 코토미네 치고는 너무 강한 거 같지않아? 하고 많은 독자들에게 지적받은 young 키레는 무적! 그 정도 간드 아무렇지도.. 으헉!」- 아넨엘베의 하루의 내용
*85 코토미네는 10년 젊다면 총합적으로 따져 바제트 씨보다 강합니다. - 콤프티크 2007년 11월호 무한의 해석 코너 中
*86 교회의 대행자의 자격을 가지고, 영매치료를 특기로 한다. 대행자로써는 일류이나, 그럼에도 매장기관의 제7위에게는 도저히 상대 불가능하다던가. - 페이트 용어사전 中, 코토미네 키레 항목의 내용
*87 나이...... 입니까. 전성기의 당신이라면 저 같은건 상대도 되지 않았겠지요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의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의 승리대사
*88 Q : 코토미네는 얼마나 강한가 / 나스 : 그건 우로부치 겐한테 물어 보라고(웃음). / 타케우치 : 근데 본편 코토미네는 성배의 진흙을 뒤집어 써서 육체는 'Zero'시절보다 훨씬 쇠약하지? / 나스 : 그렇게 죽은 사람이 10년 뒤에도 살아있다니 굉장하지.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89 시속 50km 가까운 스피드로 숲을 달리다니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이 아니다.(중략) 하지만 코토미네는 다르다. 마력의 발로(發露), 마술행사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믿기 힘든 일이지만, 이 녀석은---아무런 마술의 은혜도 없이, 이리야를 안고 날아다니고 있는 거다……!「어이, 당신 진짜 인간이냐……!?」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90 그러나---지루한 작업이긴 했지만, 신부는 생각 외로 좋은 사냥감이었다. 사용한 단도는 20자루가 넘는다. 기량을 잰다고 해도, 쏘는 단도는 전부 필살이다. 그걸 견뎌내며 숲을 빠져 나와, 이 폐허에 도달했다. 인간이라고 얕봤지만, 신부의 역량은 경탄할 만하다.「후----, 후우----, 후----」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 이미 달릴 체력도 다한 신부는, 벽에 등을 기대고 어새신을 응시할 뿐.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91 나부끼는 신부의 흑의. 도약한다. 거짓말 같은 상승은, 포대의 탄환 바로 그것이었다. 힘을 모을 대로 모아, 한계까지 짜낸 근육을 해방해, 10미터의 거리를 0으로 만드는 초인적인 곡예. 그건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의 높은 부분, 신부의 처형을 즐기고 있었던 마토 조켄의 머리를, 한 순간에『장악』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92 🌕대행자: B : 대행자 중에서는 일류라고 할 만한 수준이지만 A급, 초A급, 초초A급의 자들에겐 미치지 못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3 마루의 널빤지에 살짝 스치는 듯이 검붉은 필체로 기록된 유언은, 『jn424』 신앙과 연이 없는 자라면, 그것을 의미불명의 암호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리세의 경건함을 이어받은 키레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너무나 뚜렷했다. 요한복음서 4 : 24. 그 성스러운 문구를, 키레는 기억하고 있는 그대로 암송했다.「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그 소리에 호응하기라도 하듯이, 차갑게 식어있던 리세의 오른팔에서, 모든 령주가 희미한 빛을 되찾는다.따끔거리는 희미한 아픔과 함께 하나씩 또 하나씩 자신의 팔으로 베껴 옮겨지는 령주의 빛을, 키레는 말없이 지켜봤다. - 페이트 제로 3권의 내용
*94 아이리 : 그건 각각 강력한 백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싸움이었지. 키리츠구는 고유시제어 마술과 세이버의 보구. 고유시제어는 체내 시간을 배속으로 돌리는 마술이지만, 육체에 부담이 많이 가지. 그런데 그것을 세이버의 보구로 바로 치료할 뿐더러, 즉사급의 손상마저 죽음 전에 완치해 버렸어. 간단히 말하자면 외도 신부는 단련된 중국 권법과 리세이 신부로부터 양도받은 령주가 있었어. 령주는 소형의 스페셜 인챈트이니까 한 획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폭발적인 근력 강화를 할 수 있어. 이는 세이버의 마력 방출과 같은 거야. 그리고 최후의 수단을 전부 사용한 인간을 넘어선 싸움이었던 거야. / 젯쨩 : 그럼, 이때의 두 명은 서번트라도 이길 수 있는 겁니까? / 아이리 : 그러네... 나름의 방식으로는 승산이 있을지도 몰라. 기척 차단을 간파당한 어쌔신이나 접근전의 캐스터라면 승산은 커. 그래도 메인 서번트 같은 경우에는, 기회가 생기지 않는 이상 승리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할까나. - 부탁해요 아인츠베른 상담실 6화의 내용
*95 컨텐더의 격발에 앞서서, 키레도 또한 오른팔을 휘두른다. 마장(魔裝)의 흉기로 변한 팔꿈치가 나선을 그리며 소용돌이를 일으킬 듯한 기세로 휘잉- 소리를 낸다. 도 아니면 모 식의 『전(纏)』의 화경(化勁)이었다. 본래라면 적의 권을 휘감아 흘려보낼 뿐인 방어기를, 령주 2획 분의 마력을 흘려넣어 초속으로 휘둘렀던 것이다. 초속(初速) 매초 2500피트의 탄환을, 신속으로 번뜩인 팔이 휘감아든다. 그렇더라도 케블라 섬유 소매를 찢고 태우면서도 여전히 직진하는 30-06 탄은, 경화(硬化)한 팔과 격전을 벌이며 그라인더 같은 굉음을 낸다. 흩날리는 불꽃은, 그야말로 물리법칙의 단말마. 그리고 마침내 약 3000 풋파운드에 달하는 운동에너지는, 마도의 초상(超常)에 굴복했다. 탄도가 비틀려 있을 수 없는 방향으로 날아간 컨텐더의 제 2사에, 키리츠구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괴물—— 이미 그렇게 형용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코토미네 키레의 전투능력은 단신으로 사도(死徒)에게도 필적하는 것은 아닐까. 대체 어떠한 집념이, 살아있는 몸의 인간을 이 정도의 흉기로 연마시킬 수 있는 것인가. - 페이트 제로 4권의 내용
*96 나스 : 사실은「stay night」본편에서 조켄을 쓰러뜨릴 때에 소비된 령주를 땅땅 효과적으로 표시하려는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비록 살아있는 몸의 인간이었다고 해도, 령주를 10개 가까이 사용하면 영령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을테니까. (중략) 시엘 쪽이 압도적으로 강합니다. 불사신이고 그 혈통이기 때문에. 「ZERO」의 무렵의 키레이가 강했던 것은, 그가 가지고 있던 비정상적인 령주의 수와 키리츠구를 향한 망집이 요인이며, 인생에서 제일 빛나고 있었던 순간이었던 것이에요. 그 무렵의 키레라면 시엘에도 이길 수 있습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97 애초에 정당한 마술사가 아니고, 마술회로의 개발도 충분치 않은 키레는, 벼락치기로 마술을 행사하기 위해서 리세에게서 얻은 령주를 전용(轉用)하는 것을 마력원으로 삼고 있었던 것이다. 애초부터 쓰고 버리는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령주의 특성이, 결과적으로 키레를 구했다. 술이 발동하고, 그것과 접촉한 기원탄이 효과를 발휘하였을 때는 이미, 마력원이 되는 령주는 진작에 키레의 팔에서 소실된 후였던 것이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98 「에----잠깐 키레. 당신, 마술각인, 어떻게 했어」「흠, 역시 아나. 보이는 그대로, 마토 사쿠라의 치료에 전부 썼다」「---윽, 썼다니, 당신」 말을 잃는 토오사카. 이쪽은 좀 의미를 알 수 없다. 아무래도 코토미네가 가지고 있었던 마술각인이 어떻게 돼서, 그걸 간파한 토오사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다……라는 것만은 알겠지만.「아, 알아? 마술각인이야 마술각인!? 대대로 쌓아온 게, 어째서 겨우 몇 시간에 없어져 있는 거야……!」「어쩔 수 없지. 내가 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각인은, 너 같이 항구적인 건 아니다. 쓰면 쓴 만큼 없어지는 소비형이지. 우리는 본래 마술사 가계가 아니니까 말이야. 뭐어, 격이 떨어지는 령주라고 생각하면 되겠지」「----그럼, 정말로?」「그래. 각인은 전부 치료에 썼다. 여하튼 11년에 걸친 고름의 적출이니까 말이지. 남은 각인을 몽땅 잃은 것도, 그렇게 의외는 아니잖나」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99 하지만, 영체에 대한 공격력은 특출난 것이어서,(비뚤어진 것이긴 하지만) 그의 신앙이 얼마나 흔들림없는 것인지 나타내고 있다.-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100 「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 어새신. 네 마스터는 사라졌다. 마력제공이 없어진 너라면, 내 성언이라도 충분히 통용하는데」「……그렇겠지. 이 몸은 곧 사라진다. 새로운 마스터를 얻지 못하면, 이 숲에 떠다니는 부유령과 큰 차이는 없지. 이 몸은 하루도 버티지 못하고 하급령으로 격이 떨어져, 이 세상에서 사라지겠지」「그렇지. 마스터가 없는 서번트라면, 대행자(나)라도 상처는 줄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 주인의 원수를 갚을 건가, 어새신」-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01 코토미네는. 등뒤의 폭포에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저건, 눈에 보일 정도의 농밀한『저주』다. 인간을 부수는 것에만 특화된 마력다발이라고 해도 좋다. 거기에는 가공할 여지는 없고, 모양을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다. 저 진흙에 닿은 인간은 전신을『저주』라고 하는 마력에 오염되어, 소화되듯이 녹아간다. 그 과정. 죽음에 이르는 중에 고통과 공포는 마력으로서 잔류하고, 다음『저주』가 되어 살아있는 인간을 계속 원한다. 즉, 닿으면 죽는다. 몸 안에 침식한 저 진흙을 긁어내지 않는 한, 닿은 자는 죽음에 이른다. ……그런 독의 원천인 저 폭포에 손을 대고, 여전히 신부는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중략) 「지금 그 빛인가. 너라면 알지 않겠느냐. 저것은 극대의 저주다. 코토미네가 성배에서 직접 불러낸 것이겠지. 성배의 안에는 이 세상 전부를 저주한다, 라는 것이 있다는 것 같으니. 아까부터 보이고 있는 저 오탁은 말이지, 성배에서 흘러나온 찌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 본체를 꺼낸 거지. 네 마스터도, 이미 이 세상에는 없을 게다」- 페이트 루트의 내용
*102 멈추는 것 따위 용납하지 않는다, 하고 무수한 진흙이 내리쳐졌다.「큭----!」턱을 들고, 아슬아슬하게 진흙을 피한다. ……진흙 자체는,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 세이버의 죽도에 비하면 느리고, 바보 같이 정직하게 노린 곳에 밖에 오지 않기에, 피하는 건 간단하다. 하지만 그것도 하나뿐일 때 이야기. 수십이나 되는 진흙, 피한 순간에 등에 떨어져오는 것까지는 완전히 대처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고, 그 틈에도 조금씩 몸은 진흙으로 더럽혀져 간다.「하, 윽, 이이게----!」 쉴 틈이 없다. 이런 상태론 투영 따위 할 수 없다. 처음부터 무기를 이미지하는 "투영"은, 아무리 짧아도 1분에 가까운 정신집중이 필요하다. 그런 틈을 보였다가는, 나는 진작에 뼈만 남아있을 거다.「헉---헉, 헉, 헉, 아----!」 몸 여기저기지 못하고 진흙을 맞은 곳은, 감각을 잃고 있었다. 아픔도 없는 게 유일한 위안이지만, 이게 전신에 이르렀을 때, 나는 자신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끝이고, 무엇보다---그 무렵에는 저것에 녹아서, 뼈조차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중략) ……진흙이 붙은 살갗이 뜨겁다. 지끈, 하고 모공에서 조금씩 유산이 흘러 들어오고 있는 듯 하다. 거기에 이를 악물고 견디며, 오른발의 상태를 확인했다. ……결과는 검정. 감각도 없을 뿐더러 움직이지도 않는다. 몸을 검게 물들인 진흙을 몸 밖으로 꺼내던지, 마력을 흘려 넣어서, 응고된 혈액을 모조리 쏟아버릴 수 밖에 없다. ……어느 쪽이든, 움직인 그 순간 오른발 근육은 전부 단선되겠지.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03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저건, 눈에 보일 정도의 농밀한『저주』다. 인간을 부수는 것에만 특화된 마력다발이라고 해도 좋다. 거기에는 가공할 여지는 없고, 모양을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다. 저 진흙에 닿은 인간은 전신을『저주』라고 하는 마력에 오염되어, 소화되듯이 녹아간다. 그 과정. 죽음에 이르는 중에 고통과 공포는 마력으로서 잔류하고, 다음『저주』가 되어 살아있는 인간을 계속 원한다. 즉, 닿으면 죽는다. 몸 안에 침식한 저 진흙을 긁어내지 않는 한, 닿은 자는 죽음에 이른다. ……그런 독의 원천인 저 폭포에 손을 대고, 여전히 신부는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상이다. 키리츠구와 같은 말로를 걸어라」손에 든 검은 어둠.그것이 지금까지의 것과는 종류가 다르다, 라고 직감하고--- 세계에, 격렬한 섬광이 덮쳐왔다. 그것이 경내에서 닿은 세이버의 보구의 빛이라고 이해했을 때---- 「--- "앙그라 마이뉴(이 세상 모든 악)" ---」신부의 말이, 세계를 한 순간에 검정으로 물들여 바꾸었다. (중략) 「지금 그 빛인가. 너라면 알지 않겠느냐. 저것은 극대의 저주다. 코토미네가 성배에서 직접 불러낸 것이겠지. 성배의 안에는 이 세상 전부를 저주한다, 라는 것이 있다는 것 같으니. 아까부터 보이고 있는 저 오탁은 말이지, 성배에서 흘러나온 찌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 본체를 꺼낸 거지. 네 마스터도, 이미 이 세상에는 없을 게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04 답답하게 숨을 삼킨 것은, 토오사카 린이었다. 바닥에는 피가 흘러나와간다. 똑똑 소리를 내는 그것은, 높은 곳에서부터. 쓰러진 소녀를 내려다보는, 신부의 가슴에서 흐르고 있었다. 「으」 엄청날 정도의 혈액이, 식도를 역류한다. 가슴에 뚫린 구멍은 틀림없이 치명상. 등뒤에서 단번에 찌른 그것은, “뚫는 것”이라고 칭해지는 저주의 창이 틀림없다. 신부에게는 아무런 감정도 없다. 입술을 피로 적신 채, 등뒤에 서 있는 랜서에게 시선을 던졌다.「랜서, 네놈」「……안 됐구만, 코토미네. 이 정도로 뒈지면 말이지, 나는 영웅 따위 못 됐다구」비웃음에 가득 찬 목소리는, 누가 어떻게 봐도 허세다. 랜서에게는 생기 따위 미진도 없다. 심장은 없고, 육체는 지금에라도 소멸되려고 하고 있다. 마창이 뽑힌다. 신부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쓰러져, 절명했다. 아무리 마술을 궁구하고, 하늘의 가호를 얻었다고 해도 필경은 인간. 저주의 창으로 가슴을 뚫리고 살아 있을 도리는 없다. - 무힌의 검제 루트의 내용
*105 "으————커…………!" 굴러 떨어진다. 입에서 선혈을 뿜으면서, 코토미네 키레는 무너졌다. "우…………!" 멈추지 않는다. 토혈은 전혀 멈추지 않고, 호흡을 하려 해도 폐를 움직일 때마다, 혈액이 목에서 토해진다. "어때요, 심장을 콱 잡힌 감상은. 어디에 있어도, 당신의 목숨은 제 손 위라고요?" "으————, 크————!" "신부 씨. 당신은 이미, 10년 전에 죽어 있었어요.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심장을 맞고 죽었던 거죠. 그래도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당신은 저……에에, 누구였지. 뭐, 이름 같은 거 상관없죠. 그 금색 사람이 성배의 내용물을 뒤집어 써서, 우선 그것과 이어졌죠. 하지만 그 사람은 오염시킬 수 없어서, 그건 마스터인 당신에게 흘러 들어갔죠? 그렇게 당신은 소생했어요. 어벤저…… “이 세상 모든 악”으로부터 마력을 공급 받는 걸 통해, 목숨을 건진 거죠" "후————그런가. 그럼, 지금 그건" "네. 당신은 앙그라마이뉴와 이어져 있어요. 하지만 앙그라마이뉴는 이제 저잖아요? ————그러니까, 부숴준 거에요. 지금까지 당신을 살리고 있었던 검은 심장을 부쉈어요. 원하신다면 내장도 부숴드릴까요? 제 손은,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그 안에 든 것을 끌어낼 수 있으니까" 소녀의 손이 올라간다. 원하신다면, 이라니 말은 좋다. 소녀에겐 신부를 살려서 돌려보낼 생각은 없다. 신부가 아무리 구해달라고 빌어도 웃으며 죽일 것이다. 그 안에 든 것, 지금까지 살아남아왔던 일시적인 생명을 돌려받는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내용
*106 Q. 어째서 찔린 것만으로 신부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버린 걸까요.... HF에선 멀쩡히 뛰어다녔었지요. / 나스: 랜서의 게이 볼그에 의한 내부 파괴와, 진흙 심장을 쥐어 으깼을 뿐인 ■씨를 똑같이 보지 말라고. / 타케우치: 전승에 따르면, 게이 볼그는 찔린다면 사방팔방으로 가시가 뻗어나가 상대를 내부에서 꼬챙이형으로 만들어버린다나? / 나스: 응. 그러한 「사방팔방 가시 투성이」이라는 전승도 있어. 그 부근에 대한 보완으로, 게이 볼그로 가슴을 찔린 자에게는 붉은 가시의 저주가 뻗어나갔었죠. / 타케우치: 어라, 독같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주에 의한 내부파괴였던 건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107 우애와 신임의 증거인 아조트검의 칼끝은, 늑골의 사이로 거침없이 침입해, 심장의 한복판을 꿰뚫고 있다. 수련을 거듭해온 대행자로서의 정확무비한 찌르기였다. 살의도, 아무런 전조도 없고, 찔린 토키오미 자신조차도, 가슴의 격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자리에서 바로 이해할 순 없었겠지.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08 지하 공방을 나와 1층으로 돌아온 키레이는 복도에서 특대 수트케이스를 상대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작은 소녀와 마주쳤다.「안녕, 린」 별달리 비유 맞추는 기색도 없이 인사를 하자, 소녀는 가방을 끌면서 걷던 다리를 멈추고 커다란 눈동자로 키레이를 빤히 쳐다본다. 이 저택에서 린과 얼굴을 마주친지 3년이 흘렀지만 키레이를 바라보는 린의 눈빛에서는 여전히 시기와 의심이 사라지지 않았다.「……안녕하세요, 키레이」약간 딱딱한 목소리지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린의 새침한 태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어엿한 레이디의 편린을 느끼게 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딸이다. 또래의 초등학생과 확연히 분위기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외출하니? 꽤나 무거워 보이는 짐이로구나」「네. 오늘부터 외할아버님(젠죠) 댁에서 지내게 됐어요. 학교도 거기서 전차로 다닐 거에요」 성배전쟁 개시를 앞두고 토키오미는 옆 동네에 있는 아내의 친정에 가족을 피신시키기로 결정을 내렸다. 전장이 될 후유키시에 그들을 두고서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는 당연한 배려이다. 하지만 그것이 딸인 린에겐 불만스러운 듯하다. 실제로 지금도 태도는 정중하지만 귀여운 입술이 노골적으로 삐죽 튀어나온 걸 보니 기분이 좋지 않다. 숙녀가 될 자질은 보이지만 아직 어린애다. 그렇게까지 철저한 조신함은 기대할 수 없다.「키레이는 아버님 곁에 남아서 같이 싸우시죠?」「그래. 나는 그러려고 제자로 들어온 것이니까」린은 단순히 무지한 어린애가 아니다. 토오사카의 마도를 잇는 후계자로서 이미 토키오미의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앞으로 후유키에서 일어날 성배전쟁에 대해서도 극히 초보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다. 어머니의 친정에 피난하는 이유가 정당한 것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그녀가 떠난 후에도 키레이만은 토오사카 저택을 마치 제 집인 냥 활보하고 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린이 아버지 토키오미에게 가지는 공경심은 유난히 강하다. 그 탓인지 정당한 후계자인 자신보다 먼저 토키오미의 제자가 되어 마술을 배운 키레이에게 여러 모로 비난이 드세다.「키레이, 당신 정말 믿어도 되겠죠? 최후까지 아버님을 무사히 지켜내겠다고 약속할 수 있으신가요?」「그건 억지란다. 그런 약속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온한 싸움이었다면 굳이 너와 사모님을 피난시킬 필요도 없었겠지」키레이는 위로의 말 같은 건 빼버리고 본론만을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린은 더욱 의아한 듯이 눈초리가 험악해져서는 철면피인 사형을 노려보았다.「……역시 난 당신이 좋아지지 않아요」키레이는 소녀가 이렇게 나이에 맞게 삐쳐서 말할 때만 호감을 품었다.「린. 본심은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아니란다. 널 가르친 아버지의 품격이 의심 받지 않겠니」 「아버님이 여기서 왜 나와요!」 아버지를 예로 들자마자 린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짜증을 부렸다. 키레이가 바란 대로다.「잘 들어요, 키레이. 만약 당신이 게으름 피다가 아버님이 상처를 입게 된다면 절대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에요! 난」- 페이트 제로의 내용
*109 「어떤 사람이냐니, 설명하는 건 어렵네. 10년 된 지인이지만, 나도 아직까지 그 녀석 성격은 잘 모르겠는걸」「10년 된 지인……? 그거 참, 상당히 오래 된 관계인걸. 혹시 친척 같은 거야?」「친척은 아니지만, 내 후견인이야. 덧붙여 말하자면 사형(師兄)이면서 두 번째 스승이라고 할까」「에……사형이라니, 마술사로서의 사형!?」「그런데. 왜 놀라는 거야, 거기서」「그럴 것이 신부잖아!? 신부가 마술이라니, 그런 거 금지돼 있잖아!」(중략) 「……아니. 애초에 여기의 신부는 이쪽 편 사람이었던 건가」「응. 성배전쟁의 감독을 맡은 녀석인걸, 팔팔한 현역 대행자야. ……뭐, 물론 신의 가호가 있는지 어떤지는 의문이지만」뚜벅, 뚜벅, 하고 발소리를 내면서 제단으로 걸어가는 토사카. 신부가 없는데도 실례하는 것도 뭐하지만, 애초에 이런 늦은 밤이다. 예배당에 있을 리도 없고, 방문한다면 안에 있을 자신의 방이겠지.「……흐응. 그래서, 그 신부는 이름이 뭔데? 아까는 코토미네라던가 했었는데」「이름은 코토미네 키레. 아버지의 제자이고 말이지, 벌써 10년 이상 얼굴을 맞대고 있는 악연이야. ……뭐, 가능하면 알고 싶지 않았는데」「---동감이다. 나도, 스승을 존경하지 않는 제자 따위 가지고 싶지 않았다」- 페이트 루트의 내용
*110 「키레? 설마. 나, 그 녀석을 신용할 정도로 호인이 아냐. 그 녀석은 말야, 교회에서 마술협회로 고무신 거꾸로 신은 주제에, 아직 교회에 재적하고 있을 정도로 보통내기가 아니야. 사람 정보를 다른 마스터한테 파는 짓 정도는 할 지도 모른다구」흥이다, 하고 지긋지긋하게 내뱉는 토사카. 토사카는 진짜로 저 신부를 신용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그건 그거 나름대로 안심했지만, 그래도, 어쩐지 지금의 말에는, 신부에의 친애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11 「…………온 건 코토미네야?」「------」 끄덕, 하고 수긍한다. ……남은 적은 녀석뿐이니까, 물어볼 것도 없는 일이다. 그래도, 코토미네가 적이라고 알고 있는 건 나와 세이버 뿐이었다. 토사카에게는, 이건 완전한 불의의 습격이었겠지. 사형이며 후견인이었던 남자가, 7명째 마스터였던 거니까.「……사과하지 마. 아무리 너라고 해도, 속아서 불시에 공격 당하면 도리가 없잖아. ……너, 입으로는 뭐라 해도 코토미네를 신뢰하고 있었고 말야」「---그래. 솔직히, 얕보고 있었어. 자기 혼자서도 어떻게든 될 거라고, 자만하고 있었던, 것 같아」- 페이트 루트의 내용
*112 좌악, 하고 소녀의 등에 오한이 달린다. 그녀는, 그걸로 자신의 운명을 이해했다. 신부는 성자에 어울리는 미소를 띄우고, 10년간, 제자였던 제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기다려, 코토미네. 그 여자를 어쩔 작정이냐. 제자를 구하고 싶다, 라고 한 네 말은 거짓말이었냐」소녀의 앞에 선 채로, 랜서는 코토미네 신부( 자신의 마스터 )를 노려본다.「거짓말일 리가 없지. 그녀는 지금까지 키운 소중한 장기말이다. 10년에 걸쳐 계속 속여왔으니, 그렇게 간단히 기권해도 재미없지. 그렇기에, 너에게 그녀의 경호를 맡긴 거다. 겨우 이틀뿐인 연명이었지만, 부모 마음으로는 정말 충분한 게 아닐까」(중략) 「아니. 볼일이라면 있다. 그녀는, 여기서 성배가 돼 주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지」신부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마토 신지는 알 수 없다. 이해하고 있는 건 신부와, 아마도, 제물이 될 토오사카 린 본인뿐이겠지.「아쳐와 세이버가 사라지면 슬슬 때가 됐지. 쓸데없는 저항을 받아서, 마력(신선도)이 떨어져도 곤란하다. 일은, 신속하게 끝내버리도록 하지」말하고, 신부는 소녀에게서 떨어졌다. 쓰러진 토오사카 린의 앞에는, 창을 손에 든 랜서만이 있다.「코토미네, 네놈」「그 쓰레기를 처리해라, 랜서. 그릇에 심장은 필요 없다」 그 말에 반응한 것은, 마토 신지뿐이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13 모든 사람이 그것을 "영광"이라 불렀다. 코토미네 키레이의 극기와 헌신을 성직자의 모범이라며 격찬했다. 아버지인 리세이조차 예외는 아니었다. 코토미네 리세이가 아들에게 향하는 신뢰와 칭찬을 키레이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고, 그것이 진실과 너무나 거리가 먼 오해라는 현실에는 내심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이 오해는 분명 평생토록 수정되지 않겠지. (중략) 마루의 널빤지에 살짝 스치는 듯이 검붉은 필체로 기록된 유언은, 『jn424』 신앙과 연이 없는 자라면, 그것을 의미불명의 암호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리세의 경건함을 이어받은 키레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너무나 뚜렷했다. 요한복음서 4 : 24. 그 성스러운 문구를, 키레는 기억하고 있는 그대로 암송했다.「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그 소리에 호응하기라도 하듯이, 차갑게 식어있던 리세의 오른팔에서, 모든 령주가 희미한 빛을 되찾는다.따끔거리는 희미한 아픔과 함께 하나씩 또 하나씩 자신의 팔으로 베껴 옮겨지는 령주의 빛을, 키레는 말없이 지켜봤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14 「흥. 그 놈은 놔 둬도 자멸해. 그 전에 하다 만 일을 정리하러 온 건데???네가 여기에 있다는 건, 거기 꼬맹이는 네가 조종한 거냐?」「사람 듣기에 안 좋게 말하는군. 그와는 협력관계다. 성배를 손에 넣기 위해, 서로 인정한 사이인데」잔해 안에서 신음하는 마토 신지를 보려고도 하지 않고, 신부는 그런 소리를 한다. (중략) 물론, 그런 사소한 일 따위 신부는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그는 소녀의 표변에 압도돼 있었다. 토오사카 린이 이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있다니, 마토 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코토미네. 토오사카는 내가 받는다는 거 알고 있잖아. 저 녀석한테 볼일이 있는 건 나뿐이야. 당신은 그저, 교회에서 이쪽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구」「아니. 볼일이라면 있다. 그녀는, 여기서 성배가 돼 주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지」신부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마토 신지는 알 수 없다. 이해하고 있는 건 신부와, 아마도, 제물이 될 토오사카 린 본인뿐이겠지.「아쳐와 세이버가 사라지면 슬슬 때가 됐지. 쓸데없는 저항을 받아서, 마력(신선도)이 떨어져도 곤란하다. 일은, 신속하게 끝내버리도록 하지」 말하고, 신부는 소녀에게서 떨어졌다. 쓰러진 토오사카 린의 앞에는, 창을 손에 든 랜서만이 있다.「코토미네, 네놈」「그 쓰레기를 처리해라, 랜서. 그릇에 심장은 필요 없다」 그 말에 반응한 것은, 마토 신지뿐이었다. (중략) 「아, 안돼, 토오사카는 안돼! 그 녀석한테는 빚이 잔뜩 있으니까, 살아 있어주지 않으면 곤란해……!」 랜서의 시체를 뒤로 하고, 이를 맞부딪치면서 마토 신지는 물고 늘어진다. 그러나, 그것도 끝났다. 신부의 시선에 견디지 못하고, 소년은 조금씩 후퇴한다. 신부는 소년에게서 시선을 돌려, 드디어, 본래 목표인 소녀를 봤다. (중략) 「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좋아, 좋아, 바보들은 멋대로 서로 죽이고 있으라구!」「에 신지……?」신부의 죽은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린은, 그 웃음소리에 제정신을 되찾는다.「뭐가 성배는 네 것이다, 냐. 도움 안 되는 녀석은 마지막까지 도움 안 됐군, 신부 씨」 말하고, 마토 신지는 신부의 유해를 걷어찬다. 시체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거기에 만족했는지, 소년은 전력으로 신부의 얼굴을 찼다. 우득, 하고 마른 소리가 울린다. 그 감촉과 경쾌한 소리는, 예상 이상으로 마토 신지의 기분을 고양시켜 준다.「하지만 불평은 하지 않아주지. 아까 있었던 일에 앙심 품지도 않았고, 죽어버린 녀석에게 이러쿵저러쿵 해 봐야 꼴사나우니 말야」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15 길가메시 : 네 녀석과 싸우게 될 줄이야... 문 셀도 참 좋은 취미를 갖고 있군. 그렇지 않냐, 점주. / 코토미네 : 훗... npc로 조용히 지낼 걸로 생각했지만... 이런 장소로 불려와서 정말로 곤란하다네. / 길가메시 : 말은 잘하는군.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보라. 말과 얼굴표정이 틀리지 않은가? 얌전히 역할에 맞춰 들어갈 구슬 되줄 리가 없지. 일부러 저 강아지녀석에게까지 불렸고 말이지... 싸우지 않으면 성에 안 차나? / 랜서 : 이봐 잠깐, 강아지라고 불리기는 싫은데 말이지. / 길가메시 : 길들이지 않았난 보군 점주. 우리들의 대화에 끼어서 짖을 줄이야. 확실히 미친 개라는 것이군....... 라는 것이로군, 왜 그러냐? 웃어도 좋다 너희들. / 랜서, 코토미네 :...... / 죄송합니다;;;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길가메쉬 : 옆에서 갑자기 찌르는 창 말이다! 랜서의 창을 이용한 AUO 조크라는 걸 왜 알지못하는 거냐 멍청한 놈들. / 코토미네 : 벼, 변함없이 썰렁하군. 랜서 : 그러게... 너무 추워서 몸이 떨리는군. 당신 저 녀석의 마스터인가? 아니 동정이 가는군. 저 녀석이랑 같이 있으면서 머리가 상당히 아팠을 것 같은데 / 주인공 : 응응... 이라고 동의하면서 고개를 전력으로 끄덕이고 싶다. 여기서 랜서에게 고개를 끄덕이면 후에 길가메쉬에게 얼마나 깨질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 길가메쉬 : 좋다... 더 이상 온정을 배풀 필요가 없어 보이는군. 거기서 고쳐주마 얼간이들. 내 보검으로 부숴주마! / 랜서 : 힝, 그 전에 나의 창이 그 얼빠진 머리통을 창으로 꿰어 주마! 좋아 마스터, 시작하자고! / 코토미네 : 이런이런, 나는 정말 기분이 내키니 않아. 하지만 문 셀의 질 나쁜 장난이라 해도 맡겨진 역할을 완수할 수 밖에 없다네. 그러면 영웅왕, 이 가련한 NPC가 한 수 부탁할 수 있겠나? / 길가메시 : 좋다, 용서한다. 사력을 다해서 나를 즐겁게 해보거라! (전투 후) 길가메쉬 : 흥, 광견주제에 나를 번거롭게 한 것을 엎드려서 후회하거라. / 랜서 : 쳇... 별 수 없군... 상성이 나빴군 이거. / 길가메쉬 : 다음은 네 녀석이 직접 상대할건가 점주? 나는 별로 상관없다. / 코토미네 : 훗, 영웅왕에게 검을 향하다니, 그런 바보는 여기있는 강아지로도 충분하지. / 랜서 : 이봐, 기다려! 너, 환상이라 해도 내 마스터쟎아! / 코토미네 : 아 미안하군 원래 생각이 나왔군. 잘 싸웠다 랜서. 마스터로서 포상을 내려주지 령주를 걸고 명령한다. 홍주연세관, 태산의 마파두부 10접시, 1분 내로 먹어라. / 길가메쉬 : 으... / 랜서 : 뭐라!? / 코토미네 : 그러면 영웅왕, 그리고 그의 마스터여. 이후 건투를 빈다. /랜서 : 웃기고 있네! 싫어하는 것에만 령주를 쓰는 병에 쳐걸렸냐 네놈! / 길가메쉬 : 무서운 벌이다.... 나도 등골이 서늘해지는군... 아니 잠깐, 그건 녀석의 기호식품인데 혹시 진짜로 포상인건가...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16 그럴게 타이틀부터가 『거짓』입니다. 본래 있을 수 없었던 미래를 형태로 한 것이 『Fake』입니다.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자에게, TYPE-MOON 전기설정으로 좋을대로 날뛰게 하기 위한 패러랠입니다. 예를 들면 엔키두와 길의 관계. 이 세계의 신화에서 두 사람이 이르는 결말은 『stay night』에서도 『Fake』에서도 같습니다만, 그 과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작품마다의 차이를 분류한다면,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Apocrypha는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메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지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농도가 조금 다른 농밀한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으면서, 어째선지 완전히 다른 세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나스 키노코 후기
*117 「그럼. 당신의 목적은, 인간의」「그래, 일소지. 이 몸은 코토미네처럼, 인간을 사랑하려고 노력할 생각은 없다. 사랑해야 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뿐이지. 이 세상은 재미있지만 말이지, 거의 마찬가지로 구제 불능이다. 범백의 잡종이 생을 구가하다니, 왕에 대한 모독이지. 그래서야 다스릴 생각도 안 든다」「바 바보 아냐, 너!? 뭐가 왕에 대한 모독이지, 야……! 인간이 한 명도 없어지면, 그야말로 왕의 의미 따위 없잖아!」「절멸한다면 그걸로 됐다. 자신의 죄로 사라진다면, 살 가치 따위 없겠지. 이 몸이 원하는 것은 잡종이 아냐. 지옥 속에서조차 살아남을 수 있는 자야말로, 지배 받을 가치가 있지. 그 점에서 저번 건 낙제였군. 그 정도의 불로 절멸하다니, 지금 인간은 너무 약해」입가가 치켜 올라간다. 녀석은, 처음으로. 녀석이 말하는 낙제생인 나를 봤다. 「”이 세상 모든 악”이라는 게 뭔지는 모른다. 허나 마침 잘 됐잖나? 모든 인간에게 동등하게 떨어지는 죽음의 벌. 사람에게서 태어난, 사람만을 죽이는 끝없는 어둠. 본래 이 몸이 해야 할 일을 맡기기에는 어울리는 사냥개다」(중략) 「그렇다. 마스터라고 하는 기생동물 따위에게 나눠줄 의리도 없지. 이 몸은 이 몸의 목적을 위해서 성배를 쓰겠다. 그 최대의 장해였던 소환자도 방금 전 사라졌지. 남은 건 신체도 되지 못하는 가짜 마술사뿐이다. 이 몸의 바람에는, 그 되다 만 녀석이야말로 어울리지. 물론 너의 육이라면, 어쩌면 완전한 성배가 만들어질지도 모르지만, 글쎄」-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18 세이버 대 라이더의 결말이 어떠한 형태로 결착을 맞이하건 간에, 이겨서 살아남은 쪽을 아쳐의 초보구를 통해 격멸해버리면, 그걸로 서번트전은 결착된다. 만에 하나, 기사왕과 정복왕 양쪽이 생존, 또는 어쩌다 일이 잘못되어 화해하고 협력하여 덤벼오게 되더라도, 그 때는 확보해둔 요원(要員)인 버서커가 있다. 아오이 건으로 이미 폐인이나 마찬가지인 카리야지만, 버서커는 자발적으로 세이버를 습격해 줄 터이니 사령탑으로서의 마스터 따위 필요없다. 굳이 말하자면, 귀추를 내다볼 수 없는 대 라이더 전에 대비한 모략을 이중 삼중으로 둘러쳐두기만 하면 만전인 것이지만, 그것은 아쳐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싸움은 키레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영웅왕을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정면에서 쟁패를 겨루는 것이 투사(Player)의 요망이라고 한다면, 그 의향도 또한 존중해줘야만 한다는 것이 키레의 견해였다. 그 점에서, 코토미네 키레의 관념은 서번트를 도구로써 사역할 뿐인 마술사들과는 일선을 달리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애초부터 아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단 한 획의 령주조차도 행사할 생각은 없었다. 그정도로 강대한 자아를 내세우는 남자라면, 억지로 이쪽의 뜻에 맞추는 형태로 동원한 시점에서, 결국에는 역효과가 될 수 밖에 없다. 저 서번트는 장기판의 말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날씨나 풍향 같은 환경적 요인의 하나로서 바라보고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뱃사공은 바람을 조종할 수는 없지만, 돛을 당기는 정도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배를 조종한다. 그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실제로 지금 현재, 아쳐는 음습한 지하에 틀어박혀있는 것을 싫어해서 제멋대로 밖을 나돌아다니고 있다. 키레도 또한 필요한 때에는 아쳐 쪽에서 달려와줄 것이라고 잘 알고 있기에 아무런 불안도 느끼지 않는다. 이 영웅왕에 관해서만은, 키레는 자신의 사역마라고 하기보다는, 이해(利害)가 일치하는 동맹자로서 인식하고 있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19 「그럴까. 그 충술사는 그렇지도 않은 듯 한데. 그런 류의 녀석들은 일찌감치 부수지 않으면 탈이 된다고? 이 몸도, 순순히 거리의 인간을 죽임 당하는 건 성미에 안 맞는다」 코토미네에게는, 그 발언이야말로 놀랄 만하다. 이, 자기 이외에는 아무도 필요 없다는 남자가, 거리에 사는 인간의 안부를 신경 쓰다니.「놀랐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나, 길가메쉬」「놀랄 일은 아니지. 이 몸은, 이 몸 이외의 자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그만두면 시시한 죄와 벌로 망설이겠지. 그런 류의 괴로움은 즐겁지도 않으니까 말이지」「……과연. 너는 너대로 역시 영령이군. 삶의 괴로움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죽음을 쓴다. 그렇다면, 네 소망은 역시 죽음인가」「당연하다. 현대(여기)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자들 뿐이니 말이지. 일소하는 게 정의라는 거잖나」모멸하는 목소리는, 절대적인 여유와 위엄으로 차 있었다. 신부는 그걸 들으면서, 손을 쉬지 않고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과연. 그렇게 바란다면, 성배는 네가 쓰도록 해라. 너를 타도하는 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성배는 네 것이다」「흥? 코토미네, 너에겐 소망이 없는 건가」「명확한 소원 따위 없지. 나에게 있는 것은, 명확한 쾌락을 바라는 자신뿐이다」「하---하하하, 그런가, 너에겐 쾌락뿐인가----!」간결한 대답에 청년은 웃음을 터뜨린다. 진심으로 즐겁다고, 자신의 파트너를 자랑으로 여기듯이.「좋다. 이 몸은 역겹기에 죽이고, 너는 즐거우니 죽인다. 이유는 달라도 성배에 구하는 것은 마찬가지, 그렇기에 이 몸을 지금까지 매어뒀다는 거로군!」「--------」신부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담담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간다.「흥---네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래도 좋다. 가능한 한 마음대로 하지」 청년의 기척이 사라진다. 정숙을 되찾은 석실에서, 신부는 출구를 일별했다.「미쳐있는 것처럼 보여도 중심은 여전히 제정신인가. 그 진흙도, 저것의 혼까지는 오염시킬 수 없었다고 보이는군」영웅왕 길가메쉬. 황금의 서번트는, 이 시점에서 최강의 존재다. 그건 자타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게임 마스터인 코토미네 자신이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무가치한 것은 있으나, 무의미한 것 따위 없지. ……주의해라, 영웅왕. 너에게 패배를 주는 것이 있다고 하면, 그건 그 한 점뿐이겠지」독백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붉은 빛에 비춰진 신부는, 미래를 응시하는 예언자인 듯도 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20 「두려운 남자로군. 확실히 토오사카나 로드 엘멜로이는 강적이야. 하지만 나는 그 이상으로 이 코토미네 키레이의 “존재방식”이 두려워」「존재방식?」「이 남자의 안은 철저하게 공허해. 소망이라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런 남자가 어째서 목숨을 걸면서까지 성배를 원하는 거지?」「……성당교회의 의향 아닐까? 그 놈들이 성배를 성자와 연이 있는 물건으로 착각하고서 노리고 있다고 했잖아」「아니. 겨우 그 정도의 동기밖에 없는 인간에게 성배는 영주를 내리지 않아. 이 남자는 마스터로서 성배에게 선택 받았어. 성배를 가질만한 까닭을 가지고 있을 거야.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 두려워」깊게 한숨을 쉬고, 침울한 눈빛으로 키리츠구는 가만히 액정 디스플레이를 바라보았다. 무미건조한 문자만으로 이루어진 코토미네 키레이의 인물상에서 그 이상의 것을 끄집어 내려는 듯이. 「그렇게 공허하고 소망이 없는 인간이 성배를 손에 넣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이 남자의 생애는 절망만이 뒤덮고 있어. 원망기로서의 성배의 힘을 그 절망의 색깔로 물들일지도 몰라」- 페이트 제로의 내용
*121 「……너무도 어리석어서 이해할 수 없군. 어째서, 그(•)것(•)을 거부했나?」 낮게 억누른, 분노와 증오를 감춘 목소리였다. 에미야 키리츠구는 지금 처음으로, 코토미네 키레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네녀석에겐, 그것이, 받아들여도 좋을 것으로 보인거냐?」 메말라붙은, 허무할정도로 닳아버린 목소리였다. 코토미네 키레는 지금 처음으로, 에미야 키리츠구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두 사람은 함께 성배 속에 숨겨진 것과 접촉하여, 그 정체를 이해했다. 키리츠구는 성배의 의지와 소통했고, 키레는 그것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키리츠구의 선택은, 키레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이해와 허용을 벗어난 것이었다.「너는……, 모든것을 내던지고, 희생시키며, 여기까지 이르렀을 텐데! 그렇게까지 해서 손에 넣은 것의 가치를, 어떻게 이제와서 무로 돌릴 수 있지!?」「그것이 가져다줄 것보다도, 그것이 희생으로 삼을 것 쪽이 무겁다. ——그저, 그것뿐인 얘기다.」「그렇다면 내게 넘겨라!」 그 순간, 키레는 에미야 키리츠구를—— 일찍이 자신과 닮았던 것일지도 모르고, 이제는 자신과는 너무나도 정반대인 이 남자를,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증오했다.「너에겐 불필요한 것일지라도, 내게는 유용하다! 그(•)것(•)은…… 그런 것이 태어난다면, 내 모든 방황에 대답이 주어질 것임에 틀림없다!」 키레는 키리츠구의 의도를 알고 있다. 가장 사랑하는 자들조차 손수 죽일 각오로 원망기를 거절한 이 남자가, 다음에 무엇을 할 생각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만큼은 허락할 수 없다. 오늘, 지금 이 순간까지 이르기까지의, 코토미네 키레의 모든 편력(遍歷)에 걸고서.「부탁이다, 죽이지 말아다오! 그(•)것(•)은 자신의 생명을, 탄생을 바라고 있다!」 뒤돌아보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격렬한 목소리로 탄원하는 신부를, 암살자는 얼음 같은 눈빛으로 내려다보았다.「아아, 네녀석이야말로—— 너무도 어리석어서 이해할 수 없군.」 손끝이 매끄럽게 방아쇠를 휘감고, 격침(擊針)이 30-06 탄의 신관을 때린다. (중략) 에미야 키리츠구의 모습은 명백히 기묘했다. 이전의 예리하던 눈빛은 찾아볼 수도 없고, 마치 공허한 동굴과도 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 저렇게 얼이 빠져버린 상태여서야, 분명 시야 안에 있는 것들조차 만족스럽게 인식할 수 없겠지. 키레와 눈이 마주쳤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저 남자는 이제, 보이는 그대로 빈 껍질이었다. 더 이상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 타인을 구하느니 어쩌니 하면서 이런 대재해를 불러일으킨 키리츠구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패잔병이다. 보나마나 최소한의 속죄인 셈으로 생존자라도 찾아볼 생각인 것이겠지. 그야말로 어리석음의 극치였다. 저런 상태로는 녀석 자신이 머지않아 연기에 질식하여 죽는다. 딱히 신경쓸 것까지도 없는, 이제와서는 아무런 의미조차 없는 존재다.——그렇게 납득하면서, 스스로에게 타이르면서도, 여전히 키레의 가슴 속에는, 털어버릴 수 없는 응어리가 남았다. 설사 빈껍질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그저 잔해였을 뿐이라고 해도. 그렇더라도 저(•) 에미야 키리츠구가, 코토미네 키레를 간과한 채로 지나쳐갔다는 사실에는, 뭐라 말하기 힘든 굴욕감이 있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22 「---코토미네. 당신, 키리츠구를 싫어하고 있었던 건가」이, 모든 사건에 무관심한 남자가, 키리츠구(아버지)에게만, 분노 같은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연하지. 녀석과 나는 양극에 위치하고 있었다. 나와 그 남자는 타고난 숙적이지. 마키리나 아인츠베른에게는 동류로서 비춰졌던 듯 하지만, 우리들은 둘 다, 서로를 천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천적? 키리츠구(아버지)가 당신을 경계하고 있었던 것처럼, 당신도 키리츠구(아버지)를 경계하고 있었던 건가」「경계가 아니다. 서로 무시하려 해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였을 뿐이지」「그건 말이지, 구제불능인 성인이었다. 사람이 죽는 걸 용납할 수 없는 주제에,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손으로 사람을 죽이지. 10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1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면, 신속히 자신의 손으로 일을 해냈다」「모두가 웃을 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마음 속의 이상향을 체현하기 위해서, 최저한의 제물을 항상 준비했다. ----그 모순. 파탄된 이상은 나와 마찬가지이며, 그러나, 치명적으로 동포가 아니었던 거지」「녀석은 자신의 이상에 살았다. 그 이상은 내가 알 수 있는 한, 성배를 파괴할 때까지 지켜졌을 테지. 그렇기에 자신에게 긍지를 가지고, 의심할 여지 없이 냉철한 기계로 계속 존재할 수 있었겠지」「그것이 나와 녀석의 유사한 점이며 서로 다른 점이다. 어떠한 갈등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철의 의지. 그 때문에 녀석은 하나도 상처를 입지 않고, 그리고---그것에게는, 처음부터 상처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녀석은 작위적인 비인간이며, 나는 작위적인 성직자였지」「………………」 처음부터 상처밖에 없었다. 그건 즉, 믿은 전제 자체가, 이미 잘못되어 있었다고 하는 건가.「……그럼, 당신은 아닌 건가. 상처를 입지 않는 것도 아니고, 상처밖에 없는 것도 아닌. 베이면 상처를 입는, 멀쩡한 인간이라고. 당신은 신부니까, 그 부분이 키리츠구와는 다르다고……?」「글쎄. 그렇다면 에미야 키리츠구와는 동류라고는 생각되지 않겠지. 녀석들이 나와 에미야 키리츠구를 마찬가지로 본 건 다른 부분이다. ……그렇군, 인간적으로 닮았다고 하면, 너야말로 키리츠구와 닮은 부분이 있지 (중략) ……이 녀석은 키리츠구(아버지)를 싫어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까부터 열 받지 않은 건 그 때문이다. 이 녀석은, 에. 이런저런 소리 하고 있지만, 키리츠구(아버지)를 한 번도 깎아 내리지 않았다.「당신 말야. 혹시, 사실은 키리츠구(아버지)랑 마음이 맞았던 거 아니냐」문득 주의가 돌아오자 떠오른 의문을 입 밖에 내고 있었다.「호오. 왜 그렇게 생각하나」「……별로. 왠지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야」「그럼 잘못이군. 나는 에미야 키리츠구를 싫어하고 있고, 애초에 이야기한 적도 없다. 녀석과는 한 번 목숨을 걸고 싸웠을 뿐이지. 말했잖나, 우리들은 양극이라고. 녀석의 의문(소원)과 내 의문(소원)은, 정말로 종류가 다르다. 가지지 못한 자의 의문 따위, 처음부터 가진 자의 안에는 있지 않지」그렇기에 절대로 서로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신부의 눈이 고한다.「……? 가지지 못한 자라니, 키리츠구에게 있고 당신에겐 없는 것이 있었다는 건가」「그렇다. 나는 에미야 키리츠구처럼, 믿는 것을 위해 의사를 바꾼다, 라고 하는 건 할 수 없었지. 뭐어 목적이 다르니까 비교할 수도 없지만 말이지」「?」믿는 것을 위해 의사를 바꾼다. 그건 아까 말했던, 10명을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을 내버린다, 라는 류의 것인가.「몰라도 된다. 그저 에미야 키리츠구의 소원은 "평화"였다. 실로 심플하지. 너무 심플하기 때문에, 복잡한 세상 속에서는 파츠가 남아버린다. 그 완벽한 형태에 다 들어가지 않는 나머지(희생)는 처분(무시)할 수 밖에 없지」「---녀석은, 그걸 허용할 수 없었다. 완벽한 형태를 바라면서, 흘러 넘치는 나머지를 구하고 싶어했던 거지. ……그러나, 그건 사람에겐 힘에 겨운 기적이다. "다툼이 없는 세계"는 지상(여기)에는 존재하지 않지. 녀석은 그걸 부정하기 위해 성배를 구했다」「이상을 찾아,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결론이 들이대진 녀석에게는, 이제 성배 이외에 길은 없었지. 자신의 이상에 궁지에 몰린 자의 말로다. 에미야 키리츠구라고 하는 남자의 꿈은, 성배라고 하는 "있을 수 없는 것"을 통해서밖에 이루어지지 않는, 이루어질 리 없는 마법이었지」「--------」 다툼이 없는 세계. 그런 걸 진심으로 믿고 있었던 건가, 키리츠구(아버지)는. 그걸 위해서 강해지려고 노력해서, 성장하면 할수록 현실과의 어긋남에 궁지에 몰려서, 그래도 계속 믿고, 그리고---기적을 이룬다고 하는 성배에 도달했다. 그 때에는 이미, 에미야 키리츠구라고 하는 인간은 많은 좌절을 알았을 것이다. 애초에 성배를 구한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는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아는 것이기도 하다. 완전히 마모되어, 자신이 자신의 이상과 동떨어진 인간이 됐다. 그래도---키리츠구(아버지)는 성배를 구한 건가. 자신은 이룰 수 없었던 이상, 그, 많은 것을 희생으로 삼아, 계속 꿈꿔온 것을 위해서.「……하지만 결국, 키리츠구(아버지)는 성배를 부쉈지.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잖아」「그렇지. 녀석 자신이, 최후에 자기자신을 배신한 거다. ……녀석에게 분노를 느꼈다고 하면, 틀림없이 그 순간이었겠지. 솔직히 말하면 말이지, 나는 그래도 좋다고 생각했던 거다. 한 인간이 바란 "평온"이라는 것은 어떤 형태가 되는 건지, 매우 흥미롭기도 했기에 말이지」「당신은 그렇지 않은 건가. 신부잖아, 일단」물론, 이라며 신부는 끄덕인다. 다툼이 없는 세계, 괴로움이 없는 세계야말로 만인이 구하는 것이라고.「그러나, 그 소원은 내 것이 아니다. 애초에, 나에게는 다른 사람 같은 소원 따위 없지」「? 다른 사람 같은 소원이 없어……?」「그렇다. 소원이라는 것은 즉, 그 인간이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느끼는 모습이잖나.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그것이 다툼이 없는 세계였을 뿐이라서 말이지. 나와는, 처음부터 기준이 다르다」「?」「간단한 이야기다. 다른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실이, 나에겐 없었지. 다른 사람을 믿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받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너희들이 행복이라고 부르는 것으로는,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했어」감정이 없는 중얼거림. 그건 내 앞으로 보내진 것이 아니라, 여기에는 없는 누군가에게 보내진 듯한, 그런 독백이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23 「그러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10년 전---불완전하지만 성배는 차서, 손에 드는 게 가능했다. 나는 그걸 만졌을 뿐이다. 키리츠구와 너는 강력했기에, 갈라 놓기 위해 눈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소원했는데, 그렇게 성대하게 일어나다니 나도 놀랐지」「--------」잠깐. 그건, 설마.「---그럼. 그 화재는, 네놈이 성배의 힘으로 일으킨 것이라고 하는 건가……!」「글쎄다. 생각하는 거지만, 내가 아니었더라도 성배는 같은 짓을 했겠지. 그건 그런 것이다. 만능의 잔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 들어찬 것은 피와 어둠과 저주 밖에 없지. 너도 봤지? 성배를 파괴했을 때, 거기에서 넘쳐 나온 어둠을. 아쳐는 그걸 뒤집어 썼을 뿐이다. 네가 성배만 부수지 않았다면, 아쳐도 이렇게까지 미혹되지는 않았을 거야」- 페이트 루트의 내용
*124 「과연, 너에게 있어서는 그렇겠지. 뭐니뭐니해도 녀석은 나를 눈감아 줄 정도의 선인이었으니까. 그 대화재를 일으킨 나를 쓰러뜨렸을 뿐이고, 목숨까지는 뺏지 않았어. 그것이 잘못이었다는 건, 너는 알고 있을 거다. 키리츠구만 나를 죽여뒀으면, 그 고아들은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을 테니까 말이지」- 페이트 루트의 내용
*125 말하면서, 발은 멋대로 뒷걸음질 친다. ……역시, 이 녀석은 질색이다. 상성이 나쁘다고 할까, 성미가 안 맞는다고 할까, 어쨌든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중략) 「그러냐. 그건 상관없지만---너, 어째서 그렇게까지 키리츠구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거냐. 키리츠구가 성배를 부숴버린 게 그렇게 분했냐」「뭐, 근친증오라는 거지. 나와 키리츠구는 비슷했으니까 말야. 녀석의 행위는 전부 기분에 거슬렸어. 딱, 네가 나에게 혐오를 품는 것과 다르지 않지」「뭐---웃기지 마라……! 키리츠구와 네가 비슷하다니, 절대로 입에 담지 마……!」- 페이트 루트의 내용
*126 그로 인해, 알았다. 저 남자와는 서로 용납할 수 없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인정하나 봐라 하며 반발하고 있었다. ……그 정체를, 알고 말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래도 나는, 코토미네 키레라고 하는 남자가 좋았던 것 같다. 그걸 부정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깨닫지 못한 채 있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녀석을 적시했다. 녀석은 나에게, 우리들은 닮았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면 알 수 있다. 함께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 족쇄를 떼어내기 위해서, 한 삶의 방식을 관철했다. ---그 방법으로는 떼어낼 수 없다고 알고 있으면서, 그것이야말로 올바른 속죄라고 믿고, 주어지지 않는 구원을 계속 구했다.「------물러나지 않겠지, 당연히」 똑같다면, 물러날 리가 없다. 녀석은 죽어가는 몸이니, 마지막에 소망을 이루려고 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 마지막이기에, 맹세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저 녀석은 그런 식으로 살아왔다. 지금까지 그 이외의 길을 걷지 않았다. 그래서, 1분 뒤에 자신이 죽는다 해도---그 이외의, 정말로 올바른 삶의 방법을 모를 뿐.「……흥. 거기다 말이지, 고백하자면 화풀이기도 하지. 이전부터 설마, 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여기에 이르러 겨우 깨달았다」 이쪽으로 내디딘다. 나도 저 녀석도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 결판은 신속하게. 자신의 불꽃이 다 타기 전에, 상대의 불꽃을 뿌리째 뽑는다.「----나는, 너희들을 부러워하고 있다. 구해도 얻을 수 없었던 것. 손에 넣었는데도 손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여하한 계율을 가지고서도, 손가락 틈에서 흘러 떨어진 무수한 응어리」 "너희들이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이----" 「그 쌓인 울분을, 여기서 제로로 만들 뿐이다」"----나에겐,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 무슨 짓을 해도 얻지 못했던 이 남자야말로, 텅 비었다. 구하고 구해서, 무엇 하나 행복을 얻지 못했다. 그렇게 얻은 것은 죽음을 나른다는 삶의 방식뿐. 그렇다면---그, 단 하나 있었던 삶의 방식(것)을, 어떻게 여기에서 포기할(버릴) 수가 있을까.「---그러냐. 쓸데없이 시간을 쓰게 했군, 코토미네」 잊고 있었던 호흡을 재개한다. 폐에 공기를 보내고, 몸을 전투용으로 전환한다.「상관없다. 시간이 없는 건 서로 마찬가지지」 코토미네의 근육(몸)에 힘이 깃든다. 마술전 따위가 될 리가 없다. 우리들은 서로 싸움을 계속할 수 없는 몸. 할 수 있는 것 따위 이 주먹을 상대에게 세차게 꽂아 넣는 것뿐. 남겨진 것은 기술도 진퇴도 없는, 서로의 남은 목숨을 부수는 주먹질이다. 녀석은 나를 죽여, 그 소망을 이루고. 나는 녀석을 쓰러뜨려, 그 소망을 파괴한다. 거는 것은 서로의 목숨. 그 시한이 오기 전에 녀석을 쓰러뜨리고, 저 그림자를 소거한다. 땅을 차고, 일직선으로 "적"은 적을 멸하러 육박한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27 "손을 잡지 않겠는가, 아가씨. 우리 둘다 마지막 한 사람이다. 여기서 서로 동귀어진하는 것은 현명한 계책이 아니지." 매우 자연스럽게 신부는 협력을 구했다. 그는 같이 간 동료를 전부 잃었고 나의 팀도 거의 괴멸. 시체를 써서 영혼의 재현을 꾀하는 마술사의 뜰에서 오직 우리 두 명만이 살아 남은 생존자였다. 보통, 아무리 궁지에 몰렸다 해도 대행자가 교황내지 주교의 허락 없이 마술 협회와 손을 잡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대행자는 가장 순도 높은 신도들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단인 우리와는 서로 섞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신부는 특수했다. 마술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는지 경멸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동포와 같이 따뜻한 미소로 나를 맞이했던 것이다. "....서로 협력하는 일에 이견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동료는 아니에요. 결국, 마지막에는 서로싸우게 되겠죠. 그런 상대에게 뒤를 맡길 수 없어요." 나는 봉인 지정의 마술사를 회수해야 하고 신부는 마술사의 생명을 빼앗아야 했다. 이대로 협력해 일을 완수한 후에는 결국 이 신부가 적이 된다.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이군. 나의 일은 그 남자를 죽이는 것뿐이다. 그 다음은 그쪽으로 맡기지. 죽은자의 유해를 어떻게 취급하던 간에 나에게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다." 신부는 말했다. 육체는 나의 뜻에 맡긴다. 자신은 영혼만 지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좋다라고. ".....좋아요. 그 말을 신용하겠습니다." (중략) "저는 바제트. 마술협회로부터 파견된 마술사입니다. 당신은..." 임시방편의 협력 관계를 얻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틀 후. 우리는 시체놀이에 흥미를 느끼는 마술사를 처리하고 각자의 있을 곳으로 돌아 갔다. 정직하게 말하면 재회의 예감은 있었다. 나는 봉인지정 마술사를 쫓는다. 신부는 대행자로서 이단을 사냥한다. 그에게는 마술에 관한 지식이 있어, 사도나 악마빙의 보다는 마술사 사냥에 배치될 것이다. 우리는 경쟁 상대로서 잘 서로 맞부딪친다. 첫 번째는 단순한 우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반드시 무의식적으로 바란 필연이었다. 우리들이 만나는 것은 확실하게 혼자가 되었을 무렵이었다. 원래부터, 나는 그때를 전후하여 단독 행동을 하고 있었기에 동료를 잃은 것은 그뿐이었지만. 우리는 세 번째, 등을 맡기고 싸웠다. 서로 조직에 보고하지 않고 비밀리에 갔던 일이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해, 손을 마주 잡는다. 그런 사소한 비밀이 조금이지만 미소 짓게 해 줬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28 도대체, 그의 말에 얼마만큼의 무게감이 있었는가. 나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시원스럽게 신부의 말을 믿었다. 이 남자는 위험하다. 성자와는 거리가 먼 독을 가진 남자라고 피부로 느끼고 있었는데, 손을 잡아 버렸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분명히, 이 신부는 성자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알게 된 인간 중에서 유일하게 존경할 수 있는 강함을 가진 인간이었다. (중략) 세 번째로 협력해 싸웠던 밤. 밤의 고요함을 견디지 못하고 나는 일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를 했다. 고향의 옛 이야기를 무심결에 입에 담고 말았던 것이다. "아니, 그런 쪽의 이야기는 잘 알지 못하고 들은 적이 있는 것은 이름 정도다. 잘 수 있도록 이야기 해 주는 것까지는 별로 상관하진 않아 하지만 본래 의도는 다른곳에 있다고 보는데. .....그래. 아마도, 너는 그 소년의 행동에 조바심을 느끼고 말았다. 이렇게 성장한 지금도, 그의 결정을 두려워하고 있는 거지?" 울적하게 웃으며 신부는 나를 본다. "....." .....이 남자에게는 숨길 수가 없다. 신부는 가차없이 나의 속마음을 간파해 버린다. 원래대로라면 무서워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나는 이 남자에게 속마음을 폭로당하면 오히려 안심할 수 있었다. ".....무서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소년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날 전사가 되면 최고의 영예가 약속되지만 누구보다도 빨리 목숨을 잃는다고도 예언되었죠. 그런데 소년은 두려워 하지 않으며, 어떠한 당혹도 없이 왕에게 [지금 바로 무사로 인정받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왕이 이유를 물어도 절대 답하지 않으며 어쨌거나 전사가 되고 싶다, 는 말 뿐. 그렇게 해서 성인식을 진행시켜 나갑니다만 소년에게는 점괘에 대한 희망도 불안도 전혀 없습니다. 점 따윈 뭐가 됐던 좋아, 전사가 된다는 기쁨만으로 가득차, 전사가 되고자 했던 이유가 어느새 사라진 것 같았어요. ....솔직히. 저는 그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단명 하는 운명은 무섭지만 그 대신으로 주어지는 영광을 좋다고 한 것일까. 영광에만 정신을 빼앗겨 단명 하는 운명에게는 신경 쓰지 못한 것일까. 그게 아니라면... "영광인가 단명인가, 어느 쪽에 무게를 뒀는지 알고 싶다고? ....어떻까. 들었던 마지막은 그 어느 쪽도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쪽도 아니라고요...? 소년은 예언을 듣고 전사가 되려고 결의했는데요?" "결의한 것은 아니겠지. 예언을 듣고, 그 내용을 음미할 새도없이 소년은 달려 나갔지 않은가? 그렇다면, 소년은 처음부터 예언을 알고 있었던 거겠지. 반드시 자신을 그렇게 살자고. 그런 확신이 태어날 때부터 있었기 때문에 드루이드의 예언에 따른 게 아닐까?" "....." 태어날 때부터 확신하고 있었다. 소년은 드루이드의 예언을 두려워 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으며,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로 받아들였다. ...그렇다. 내가 무서워 했던 것은, 내가 슬픔을 느낀건 그 점. 단명임을 알고서도 영광을 선택한 고결함이 아니라. 애시당초 그런 슬픈 운명을 바꿔보려고 조차 하지 않았던 영웅을 나는 두려워 했었다.... ".....이해했습니다. 저는 몇 번이고 그 옛날 이야기를 읽었지만 그런 일조차 생각하지 못했어요. ...옛날이야기의 소년과 당신은 어딘지 닮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실례로군. 나는 그 정도로 생각 없지는 않아." "...에?" 눈을 의심한다. 기분이 상했는지 신부는 삐친 듯이 중얼거렸다. 처음으로 본 인간다운 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뭔가. 다른 말을 하고 싶었던 건가?" "에, 아뇨. 지금 것은 실언이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살아가는 방식의 이야기입니다. 소년에게 확신이 있었던 것처럼 당신도 인생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호오. 확신이라면, 어떤?"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 점. 당신에게는 끝까지 자신만으로 살아갈 각오가 돼있습니다. ....사실 나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단지, 효율이 좋으니까 어울려 주는 것뿐일 테니." "....." 다시 한번, 울적하게 신부는 웃었다. 그 긍정은 이미 어느 정도...눈치채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괴로웠다. ...세 번뿐인 협력. 10일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그가 어떤 인간인가는 아플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이 남자는 결코 사람과 사귀지 않는다. 누구도 필요치 않고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사람으로서 완결된 강함. 통상의 도덕(감각)이라면 멀리하고 싶어지는 -이물-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표리가 없는 한마디로 [악]이라고 잘라 말할 수 있다. .....그런 위험한 남자의 어디에 매료되었는지 지금도 모른다. 다만 생각했었다. 이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남자에게 필요해 진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확실한 안심이 아닐까 하고... "뭐하고 있지, 고민인가. ....정말, 고민거리가 많은 여자다. 이야기가 끝났다면 자두도록. 1시간 반 후에 교대하지." 모닥불에 땔나무를 던져 넣으며 신부가 말한다. 나는 무심코 "...공교롭게도 평범한 인간이라서. 나느 당신처럼 자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없어. 시시한 의문 투성이지. .....때때로, 살아가는 것조차 힘들다고 생각해 버려." 좀더 깊은 오래되고 약한 본심을 입에 담고 말았다. "...." 두 번째의 장작이 던져진다. .....실언이었다. 확실히 실망시키고 말았다. 그는 내가 기계처럼 역할을 수행했기에 말을 걸었던 거다. 이렇게 완전한 타인에게 약한 소리를 하는 나 같은 건 그는 필요로 하지 않아. ....무거운 침묵. 나는 두려워서 그를 볼 수 조차 없었다. 그런 와중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이 괴로운 게 아니다. 너는 호흡을 하는 일이 어려운 거지." 감정 없는, 그러나 진지한 목소리로 그는 그렇게 말했다. "에.....?" "그 어려움을 쉽게 없앨 수는 없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세계를 알아가면서 짐작하는 것 이외의 방법은 없기 때문이지.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미츠. 자신이 이 세계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너는, 너를 인정하기 위해서 많은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 바다를 건너, 하늘을 넘어. 왜소한 자신, 좁은 나라를 버리고 여행가방 하나만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라고 그는 말했다. 대항해시대. 이 바다의 저 편에는 아직 우리들이 모르는 낙원의 땅이 있다고 믿은 선원들처럼. "당신은 건넜어요?"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나왔다. 그 사람 식으로 말하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도 나와 같이 숨쉬기 괴롭던 때가 있었을 것이다, 라고. "아니, 아직 도중이다. ...젊을 때는 기를 쓰고 했었지만, 몇 년 전 큰 사건이 있어서 그 이래 나를 인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큰 사건.....? 마술사 사냥.....은 아닌 것 같다. 이 신부는 내가 모르는 곳에서 큰 전쟁을 경험한 듯하다.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인정하려고 했나요?" "태어날 때부터의 나쁜 버릇이야. 나는 도저히 사물을 사랑할 수가 없어서 말이지. 보통 사람 수준의 도덕이 결여되어 있어. 그 다름을 용납할 수 없었다." 신부의 말은 과거형이 아니다. 이 남자는 지금도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있다. "....그건 해결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겁니까?" "아아. 보통 사람 수준의 애정은 가지지 못한다고 해도 사물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일은 할 수 잇지. 그 기준은 자네들과는 다르지만 애정이라고 하는 게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아. 아집 속에 빠졌다는 이야기지. 그런 일조차 어린 나는 깨닫지 못했었다." 신부의 목소리에 흔들림은 없다. 그는 과거를 후회하면서도 끝난 일이라고 초탈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더 이상 망설임은 없다는 건가요?" "그래. 지금은 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인간을 용납한 이유(사정)를 알고 싶어. 나에게 만약 자신의 인생이 있다면, 남은 모든 시간을 답을 얻기 위해 쓰려고 생각하고 있지." "하지만, 당신의 의무\문에 답해 줄 사람은 없겠죠?" "그렇지. 아직 대답을 낼 수 있는 것이 태어나지 않았다. 언젠가, 그 기회가 찾아 오면 좋겠지만." 표정은 따뜻했다. 신부는 자신의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듯이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고 있다. "..의외네요. 당신에게도 아직 고민이 있으리라고는. 저도 조금 자신이 생깁니다." 따뜻한 미소가 기뻐서 나도 미소를 띄운다. "그거 잘됐군. 인생의 선배로서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지." 신부는 만족스럽게 눈을 감는다. ....쓸데없는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우리들은 각자의 역할로 돌아가 내일의 전투를 준비한다. "그럼, 먼저 자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깨워 주십시오." "알고 있다. 적지니까 너무 꿈을 꾸진 말도록." ....눈을 감는다. 피곤했는지, 잠은 생각외로 깊었다. 고향의 꿈이다. 잿빛으로 바랜 폐항에서 배를 타고 이국으로 건너는 꿈을 꾸었다. 그것이 그 신부와의 최후의 대화. 그 이래, 우리들이 맞부딪치는 일은 없어졌다. .....하지만,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 우리들은 경쟁 상대로 서로 잘 맞물리고 잇다. 그가 죽지 않는 이상 그리고 내가 봉인지정을 계속하는 한 언젠가 반드시 그 대화의 계속을 할 수 있으니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29 "신부의 대역입니다. 코토미네 키레는 여기에는 없어요. 이제, 이 세상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눈을 뜨세요 바제트. 당신이 바라는 것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코토미네 키레가, 단 한번도 당신을 사랑했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30 20대 전반, 아버지가 감독역을 맡은 후유키시의 성배전쟁에 참가. 그 뒤, 교회에서 파견되는 형식으로 마술협회에 잠입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131 Q: 코토미네 키레이씨의 일생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이력을 부탁드립니다. 몇 세에 신학교를 졸업해서, 몇 세에 대행자가 되었는지... / A: 아버지 리세이의 밑에서 10대 시절부터 대행자 견습생으로 수련을 쌓음. 22세 때 신학교에 들어감. 같은 해 대행자로서 두 번째 세례를 받음. 그러나 아내를 들였기 때문에 신학교를 자진 퇴학. 정식 사제직의 길은 포기한다. 아내 사후, 제8비적회에 들어가, 대행자로서 수련에 전념. 28세 때 아버지 리세이를 잃고, 비공식적이지만 사제직을 부여받는다. - 페이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132 「코토미네 키레이. 1967년생. 유소년기부터 아버지 리세이를 따라 성지순례를 했고, 81년에 만레사의 성 이그나치오 신학교를 졸업……2년 월반에, 게다가 수석? 대단한 인물인가 보네」 키리츠구는 침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대로 나갔으면 추기경도 될 것 같은 기세였는데 여기서 출세가도를 벗어나 성당교회에 지원했어. 다른 곳도 얼마든지 전망 좋은 곳이 많았을 텐데 왜 하필이면 성당의 뒷조직에 몸을 던졌을까」「아버지의 영향인가? 코토미네 리세이도 성당교회 소속이었지?」「그랬다면 처음부터 아버지처럼 성유물 회수를 목표로 삼았을 거야. 확실히 키레이는 최종적으로 같은 부서에 소속되었지만 그 전에 세 번이나 부서를 전전했고, 한 번은 『대행자』에까지 임명된 적도 있어. 아직 10대일 때 말이야. 어지간한 근성으로는 어림도 없어」그곳은 성당교회 안에서도 유난히 피냄새 나는 부서. 이단토벌의 임무를 맡은 수라의 소굴이라 할 수 있는 직무였다. 『대행자』의 칭호를 얻었다는 것은 즉, 제1급 살육자, 인간병기로서의 수련을 헤쳐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33 Q: 코토미네 키레이씨의 일생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이력을 부탁드립니다. 몇 세에 신학교를 졸업해서, 몇 세에 대행자가 되었는지... / A: 아버지 리세이의 밑에서 10대 시절부터 대행자 견습생으로 수련을 쌓음. 22세 때 신학교에 들어감. 같은 해 대행자로서 두 번째 세례를 받음. 그러나 아내를 들였기 때문에 신학교를 자진 퇴학. 정식 사제직의 길은 포기한다. 아내 사후, 제8비적회에 들어가, 대행자로서 수련에 전념. 28세 때 아버지 리세이를 잃고, 비공식적이지만 사제직을 부여받는다. - 페이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134 산다:또 하나 의문이 있는데, 키레같이 령주를 그토록 가득 가지고 있어도, 1회에 계약할 수 있는 서번트는 혼자 뿐이야? / 나수:키레가 대응할 수 있는 것은 혼자 뿐이겠지만 마술 회로를 많이 가지고 있고, 멀티태스킹 전용의 정신 구조라면 세 명 정도 동시에 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해.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2의 내용
*135 「----어떻게 된 거냐, 코토미네. 그 남자가 네 서번트라고……?」「아아, 너한테는 설명하지 않았었군. 그는 저번의 내 서번트다. 성배전쟁이 종결된 뒤에, 의견을 같이 해서 말이지. 그는 나에게 따르고, 나도 그가 머무르기에 충분한 식사를 준비하는 걸로, 이렇게 협력관계가 됐다는 거지」「……그게, 저 빌어먹도록 싫은 방이라는 거냐. 그건 좋지만, 왜 나한테 아무 말 안 했냐」「말할 필요가 있다고 하기라도 하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그와 공동전선을 펴고 싶었던 거냐, 너는」「---농담을. 그런 자식과 손을 잡다니, 죽어도 사양이다」- 페이트 루트의 내용
*136 먼 옛날, 외국에서 이주해 온 가족이 많았던 것이 이유라지만, 그런 것치고는 외국인은 거의 안 보인다. 강 건너편인 신토(新都)에는 외국인묘지마저 있지만, 거기에 있는 묘도 이주해 온 세대의 사람들 것뿐이다.「일본의 풍토가 안 맞았던 걸까」 응, 다음에 교회에 가서 신부한테 물어보자.그 신부라면 별 것 아닌 것도 이것저것 알고 있을 게 틀림없다. (중략) 『나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기한은 내일까지다, 린. 너무 느긋하게 있어도 곤란해. 남은 자리는 앞으로 2개다. 서둘러 마스터를 모으지 않으면 안 되지』 갑자기 본 내용을 말하는 걸 봐도, 이 신부는 용서가 없다.『마스터의 권리를 포기할 거라면 오늘 중으로 연락을 해라. 예비 마술사를 파견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니』 거짓말은. 예비 마술사 정도, 당신이라면 금방 준비할 수 있는 주제에.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37 토키오미와 그 선대는 영맥상 요충지로서 권리를 확보하고 있었던 땅을 적극적으로 상업용지로서 전용시켰기 때문에, 그 전부가 모조리 다 "왠지 금전운에 복받아" 사업이 성공해 토오사카가에 막대한 임대료를 가져왔다. 물론 토키오미 입장에서는 그들 "토오사카의 토지를 경작하는 소작인들"의 수확은, 꼼꼼한 영맥 관리에 따라서 악운 및 재난, 영장(靈障, 영적 장애)의 부류로부터 보호받아 비로소 생기는 혜택이라 당연한 권리로서 조세를 징수하고 있던 것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마술이 있어야만 성립하는 20세기 말의 봉건제도이며, 다른 토지의 세컨드 오너라도 이렇게까지 금전적인 이윤을 낳은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이들 권익은 토키오미 사후 아오이가 상속받고, 다시 아오이의 사후에 린에게로 상속될 단계가 되어서 후견인인 키레가 실로 우직한데다가 엉성한 관리를 해주었기 때문에 실수입이 좋은 부동산은 태반이 타인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아마 청빈을 뜻하는 신부로서는 교육상 바람직하지 못하다 여기기라도 했을 것이다. 린은 이중의 의미로 코토미네 신부에게 보복 펀치를 해도 된다고 본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38 아쳐는 무단으로 입실한 주제에 아무런 미안한 기색도 보이지 않고, 그렇기는커녕 멋대로 캐비넷에서 꺼낸 와인을 글라스에 따라 우아하게 들이키고 있는 상황이다.「숫자는 적다만, 토키오미의 창고보다도 일품들만 모여 있구나. 괘씸한 제자가 다 있군.」「……」 그 내방(來訪)의 의도를 알지 못한 채, 키레는 테이블 위에 죽 늘어선 술병의 나열을 바라봤다. 아무래도 방에 있는 보틀을 끝에서부터 하나하나 꺼내 맛보고 있었던 듯하다. 옆에서 보자면 상당히 의외의 측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키레는 극상의 미주(美酒)라고 하면 일단 구입하고 보는 기벽(奇癖)이 있었다. 술이라는 것은 질을 추구하기 시작하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오한 세계다. 어쩌면 그의 마음 속 공동(空洞)을 채워줄 정도의 미각이라는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 만약 그럴 기회가 있다면, 좀 더 알콜(酒精)에 열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고──이 막다른 골목에 몰린 구도자는 반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 현재로서는 이 섭렵이 보람있었던 시도는 아니다. 그저 요란스러운 라벨의 술병이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물론 손님을 초대하여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은 한번도 없다. 하물며 멋대로 들이닥친 취객이라면, 설령 술을 칭찬해준다 할지라도 환영할 마음이 들 리도 없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39 방금의 비극은 배우가 연기한 허구가 아니다. 분명히 키레의 유도이긴 했지만, 스스로의 내면을 드러낸 인간끼리가 부딪치고, 불꽃을 흩뿌렸던 혼의 광채는, 틀림없는 진짜였다. 그 신선도, 그 현장감은, 예측은커녕 기대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길가메쉬의 물음에 뭐라 답해야할지 알지 못한채, 키레는, 다시금 입에 머금은 와인의 향기를 음미한다. 그렇다, 놀랐다고 한다면, 오히려 이 술이다.「……어째서일까. 전에도 마셨던 적이 있는데도. ……이 술이, 이렇게나 맛이 깊은줄은 깨닫지 못했군.」 진지한 얼굴로 술잔을 바라보는 키레에게, 영웅왕은 미소지었다.「술의 맛이라는 것은, 안주에 따라서는 생각지도 못하게 변하기도 하는 법이다. 키레여, 아무래도 견식(見識)을 넓힌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한 모양이로구나.」「……」 만족하여 기뻐하는 길가메쉬에게 되돌려줄 말도 생각나지 않는 채로, 키레는 빈 글래스를 두고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뒤로 미뤄둔 일들을 생각하자면, 그렇게 느긋하게 있을수만도 없다. 예배당에 쓰러져있는 아오이의 상태는 틀림없이 응급처치를 필요로 할 것이고, 도주한 카리야를 회수해서 다음 역할을 맡길 일도 있다. 하지만 사제실을 나서기 전에 딱 한번 더, 빈 글래스를 힐끗 바라본 키레는, 거기서 마침내, 다 마셔버린 술을 아쉬워하고 있는 자신을 깨달았다. 절실히 생각했다. ——이렇게나 맛있게 느껴지는 술이라면, 꼭 다시 마시고 싶다고.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40 「공교롭게도 술이 떨어져서 말이지. 대접할 건 없지만, 용서하게」 무겁게 소파에 몸을 맡기면서, 신부는 그런 말을 한다. 무겁게 소파에 몸을 맡기면서, 신부는 그런 말을 한다.「--------」 ……미묘하게 나는 냄새는 와인이나 그런 것의 향기인가. 냄새가 방에 배여 있을 정도니까, 상당한 애주가겠지.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41 우리들은 서로의 표정(얼굴)도 보지 않은 채, 약속한 듯 교회를 뒤로 했다. 렌트 카로 달려서 숲에 도착할 무렵, 날은 새기 시작하고 있었다.「여기서 기다려라. 날짜가 바뀔 때까지 우리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돌아가도 좋다」숲 입구 근처 국도에 검은 색 외제차를 정지시킨다. 발인 자동차는 코토미네가 준비했다.『그래서. 협력한다니, 뭘 협력하겠다는 거야』『흠. 우선은 발이군』……이라는 응수 뒤, 코토미네는 바로 운전수 딸린 차를 준비한 것이다. 솔직히, 그 점 하나만으로도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심야 3시가 지난 시간, 정체 모를 학생 한 명을 교외까지 태워주는 택시는 적다.「돌아오는 자가 저기 저 소년 혼자라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 그 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내가 돌아오는 걸 기다리지 말고, 전속력으로 도시로 돌아가라」담담하게 운전수에게 지시를 내리는 코토미네. 운전수는 아무 말 없이 끄덕여 대답하고, 차 트렁크를 열었다.「----에미야. 무기다, 가지고 가라」「에?」하고 봉 같은 걸 이쪽으로 휙, 던진다. 「읏차. ……어, 뭐야 이거, 검이냐?」 받아 든 봉은 가는 검이었다. 알고 있는 것들 중에는 서양 세검(rapier)에 가깝다. 참격이 아니라 찌르기만을 용도로 삼은 것.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도신은 약간 두꺼워서, 정말 다루기 어렵다. 어새신이 쓰고 있었던 단검(dirk)을 장검으로 만든 듯한 검이었다. 「무기라니, 이거」「키리츠구(녀석)는 총을 선호했지만 말이지. 공교롭게도 지금은 서브 머신 건밖에 없다. 유령 놈들에게 납탄은 안 통하고, 너는 사용하기 힘들겠지. 매직 유저인 네겐, 그쪽이 어울리잖나」-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42 거기서 함께 키레이의 차에 타서 아인츠베른 성으로 갑니다 / (나스)차고에 오토바이가 제대로 구비되어 있었죠(웃음) 원작 게임 '페스나' 초회판 특전설정자료집 'Fate/side material' 용어집에 따르면 코토미네 키레이가 오토바이에 타는 장면이 구상되어 있었다. / (타케우치)만약 오토바이로 2명이 타는건가 싶었지만(웃음) 역시 저 상황이라면 차로 가겠지 했습니다 / 키레이의 차는 오래된 물건인데다 오디오 장비는 카세트테이프 형식 이었습니다 / (스도)그 차는 코토미네 리세이(마파신부 아버지)가 타던 차라는 설정 입니다. 키레이는 딱히 취미가 없어서 그대로 타고있는 설정이죠 오토바이만 자기거 입니다. 그래서 딱히 청소도 안하고 있고 장비도 바꾸지 않은채 입니다. 80년대쯤 모델의 차로 설정해서, 그렇게 되면 카세트테이프 형식 일려나?라고 결정했죠. (나스)카세트테이프가 나오면 강렬하게 80년대의 냄새가 나서 참을수가 없지.- 극장판 헤븐즈 필 3장 북클릿 7주차 특전 사쿠라 팜플렛 수록 인터뷰
*143 그 점에서 말하자면, 이 지하성당도 완벽이라고는 할 수 없다. 햇빛은 거리낌없이 비밀을 드러낸다. 숨겨진 성당은 손쉽게 발견되어, 역시 비슷한 정도로 용이하게, 그 주인을 잃었다. 바닥에는 핏자국이 있다. 이 성당의 본래의 주인은, 침입자에 의해 죽었다. 성배전쟁의 감독인 코토미네 키레는, 캐스터에 손에 죽어 퇴장한 것이다. (중략) 방 구석. 맞아서 날아간 마토 신지의 옆을 지나서, 딱딱한 발소리를 내면서 나타난 인물은, 「거기까지다, 랜서. 협력하라고는 했지만, 필요 이상으로 깊이 관여하라고는 하지 않았다」 캐스터에게 죽었다고 여겨진, 코토미네 키레 그 사람이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44 우로부치 :실은 카리야는 「성배 전쟁」이 여기까지 처참한 꼴이 되게 한 중계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카리야의 탓으로 키레이는 자신 속의 「악」의 본질에 눈을 떠버렸고, 카리야가 버서커를 소환하지 않았으면, 세이버가 저기까지 괴로워하는 일은 없었을 거니까. / 나스:그런가, 카리야가 모든 원흉이었는가!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145 제1고에서는 필자가 구설정의 신장을 너무 의식해서 쓸데없이 "거한" "크다" "구름을 꿰뚫을 듯한"이란 묘사가 연발해서 '이거 키레 이미지가 아니지이'라는 타입문 수뇌회의 결과, 자연스레 신장 설정 쪽이 변경되는 결과가 되었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46 Q : 아티스트가 모델? / 타케우치 : 그렇습니다. 소프트 발레의 엔도 료이치씨. / 나스 : 소프트 발레의 무렵이 아니고 솔로가 되고 나서의 / 타케우치 : ends가 되고 나서의 엔도 료이치씨. - 페이트 프리미엄 팬북의 내용
*147 「에----잠깐 키레. 당신, 마술각인, 어떻게 했어」「흠, 역시 아나. 보이는 그대로, 마토 사쿠라의 치료에 전부 썼다」「---윽, 썼다니, 당신」 말을 잃는 토오사카. 이쪽은 좀 의미를 알 수 없다. 아무래도 코토미네가 가지고 있었던 마술각인이 어떻게 돼서, 그걸 간파한 토오사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다……라는 것만은 알겠지만.「아, 알아? 마술각인이야 마술각인!? 대대로 쌓아온 게, 어째서 겨우 몇 시간에 없어져 있는 거야……!」「어쩔 수 없지. 내가 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각인은, 너 같이 항구적인 건 아니다. 쓰면 쓴 만큼 없어지는 소비형이지. 우리는 본래 마술사 가계가 아니니까 말이야. 뭐어, 격이 떨어지는 령주라고 생각하면 되겠지」「----그럼, 정말로?」「그래. 각인은 전부 치료에 썼다. 여하튼 11년에 걸친 고름의 적출이니까 말이지. 남은 각인을 몽땅 잃은 것도, 그렇게 의외는 아니잖나」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48 나스 :사실은「stay night」본편에서 조켄을 쓰러뜨릴 때에 소비된 령주를 땅땅 효과적으로 표시하려는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비록 살아있는 몸의 인간이었다고 해도, 령주를 10개 가까이 사용하면 영령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결국 기회가 없었죠. 그게, 생각한 거 이상으로 진 어쌔신이 의지가 되질 않아서요(땀)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149 Q. 코토미네가 린의 생일 마다 보내곤 했던 옷은 매우 귀엽습니다만, 저건 코토미네의 취미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린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준비해서, 괴롭히는 것을 즐기고 있었던건가요? / A. 그 또래의 소녀라면 이런 것일 거다, 라는 그 나름의 불필요한 배려입니다. ......친딸이라면, 뭐어, 어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150 나스 : 타케우치 군이 '코토미네는 무투파야?'라고 물어 봤을때 '시엘처럼 흑건 정도는 쓰려나?'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타케우치 군이 '팔극권! 팔극권사!'하고 계속 말해서... / 타케우치 : 역시 그렇군(웃음). 내가 낼 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했어, 팔극권. / 나스 : 마침 코토미네 비주얼(アーツ)을 뭘로 할까 고민했을때, 팔극권은 한 바퀴 돌아서 어울리지 않나 싶었어요. 육체를 단련해서 자기자신을 학대하는 것은 코토미네에게 들어맞았기 때문에. 그리고 'Zero'에서 그 설정이 빛을 보게 됩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151 기다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이 녀석. 10년 전에 난 불 따위 관계 없다. 그런 걸 해도 의미가 없다. 그 앞에 있는 것 따위, 있을 리가 없다.「그 상처를 절개한다. 자아---참회의 시간이다, 에미야 시로」 벌떡, 하고 몸이 젖혀진다. 목 뒤에 전류가 흘러 든 것처럼, 의식이 뒤집힌다. ---사라지는 의식과, 교대로 붉은 영상이 찾아온다.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그만둬그만둬그만둬그만둬 그만둬그만둬그만둬………………!!!! 그런 건, 정말로 의미는 없다. 이제 와서---이제 와서 다시 떠올려봐야, 누가 구원 받는 것도 아니니까----! 모두 죽었다. 모두 죽어 있었다. 불꽃 속, 방황하고 있었던 것은 자신 뿐. 집들은 불타고, 와해 밑에는 시커멓게 탄 도마뱀 같은 시체가 있고, 여기저기에서 우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중략) 그 그림자에서, 없어진 것은 무엇이었을까. 죽어간 사람들 대신에, 가슴을 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것 따위 생각해낼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 이전의 기억을 닫아버렸다. 누구보다도 상냥했던 누군가.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 있었던, 부모였던 사람들의 기억. 그것을 생각해내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자신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니까 하고, 굳게 굳게 뚜껑을 닫았다. ---열지 마. 그것은 괴로운 것이 아니다. 에미야 키리츠구가 받아줘서, 에미야 시로는 행복했다. 그러니, 이제----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52 「……과연, 이건 중상이군. 그는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건가, 린」「그러니까 풋내기라고 했잖아. 그 근처에서부터 교육해 줘. ……그렇게 몰아넣는 거 잘하잖아, 당신」 토사카는 기분이 내키지 않는 기색으로 신부를 재촉했다.「----호오. 이런이런, 그런가. 좋아, 네가 나를 의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에미야 시로에게는 감사를 아무리 해도 부족하겠군」- 페이트 루트의 내용
*153 등을 맡기고, 있는 힘껏 달리는 것이 최고의 대답이 된다. ---그리고, 등을 돌리고 땅을 차기 직전.「---에미야. 구한 자가 여자라면 죽이지 마라. 눈앞에서 죽는 건, 꽤 사무친다」 자조하는 듯한 인간 냄새를 풍기며, 신부는 이상한 말을 했다.「……에?」「쓸데없는 충고다. 서둘러라. 버서커 뿐이라면 달아날 수 있겠지. 이 뒤의 싸움은 너에게 달렸다, 에미야 시로」-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54 매워 보이는 마파두부가 인상적이었어요. / 녹화 때는 나카타 죠지씨의 박진감 넘기는 연기로 하우하하하 라고 하더군요(웃음). 그 장면에서 또 하나 볼거리는 홍주연세관 태산 점장 바츠 씨입니다. 게임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레아르타 누아를 플레이하면 알 수 있습니다만, 바츠 씨의 목소리는 타무라 유카리 씨가 담당하고 있고, 제 안에서는 바츠 씨는 로리 점장으로, 과거 코토미네와 함께 싸우고 있던 사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웃음) 어느 때 스도씨가 '바츠 씨는 어떤 사람인가요?' 라고 물었고, 며칠 후에 바츠 씨의 디자인이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약 15년 만에 바츠 씨의 비주얼이 극중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극장판 2부 팜플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