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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주예시
*2 다섯 개의 령주를 가진 채, 어슬렁어슬렁 『전쟁중』인 이 도시를 찾아온 떠돌이. 그것이 그대다. 그대는 남자일지도 모르고 여자일지도 모른다. 그대가 어떤 인종이며, 어떤 체격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은 그대밖에 모른다. 그대는 범죄자일지도 모르고, 성인일지도 모르며, 위선자일지도 모른다. 나이는 아직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반 정도일까. 이 토지에서 무엇을 할 것이며, 무엇을 이루려 하든, 기본적으로 그대의 자유다. 그대는, 황금의 왕과 빨간 피부의 소녀를 만날지도 모른다. 그대는, 악의 없는 마술사와 모습 없는 살인귀를 만날지도 모른다. 그대는, 어느 신앙심 두터운 소녀와, 그것을 좇는 흡혈귀를 만날지도 모른다. 그대는, 이상한 무기를 지닌 무수한 경찰관에게 둘러싸일지도 모른다. 그대는, 병에 걸린 소녀의 꿈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그대는, 한 마리의 고귀한 짐승과, 그 곁에 선 영령을 만날지도 모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만우절 판 에필로그의 내용
*3 그대는 그들과 손잡을지도 모르고, 서로 죽고 죽이게 될 지도 모른다. 배신, 신뢰, 기습, 도주.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렸다. 모든 것을 짓밟으려할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구원하려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대에게는 몇 개인가 제약이 있다. 하나, 그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나, 그대는── 『때때로, 피로 물든 여자아이의 환영을 본다』하나, 그대는── 일찍이, 일본의 후유키시라고 하는 도시에 살고 있었다. 하나, 그대는── 아무래도 무언가로부터 도망쳐 미국까지 온 듯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만우절 판 에필로그의 내용
*4 왜, 그대가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가──. 그것은 삼일 전──. 라스베가스의 거리에서 만났던, 한 여자에 대한 것부터 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녀는 그대에게 령주를 떠맡긴 후에, 이런 말을 읊조리고 있었다. 「다섯 번째 싸움에서 일어난, 모든 결과를 뒤집는다.」「희생도 포함해서, 모든 결과를 무로 돌린다.」「그것을 위해, 우리들은 거짓된 성배를……빼앗는다.」 그대가 그런 그녀의 말의 의미를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저, 그녀가 이상할 정도로 아름다웠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 옛날 동화와 같이 그대를 인도한 그 여자는, 하얀 머리카락에 하얀 피부의────────. 이 다음은, 캐릭터메이킹 후에 시작되는 게임 본편에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만우절 판 에필로그의 내용
*5 그대와 령주로 묶인 복수의 영령들. 다른 서번트와는 달리 항상 지속적으로 소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번 불러내서 힘을 행사하면, 령주와 함께 가호도 사라진다. 다섯 명밖에 불러올 수 없는, 일회용의 서번트.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다른 서번트들을 도륙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그래, 그대는──. 그대야말로, 잃어버린 『세이버』의 클래스를 보완하기 위해 이 거리를 찾아온 존재다. 다만, 그대는 마술사가 아니라,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만우절 판 에필로그의 내용
*6 「헤이, 멋진 타투로군.」 그대는 적당한 미소로 얼버무리면서 가게를 나서고, 자신의 양손에 눈을 돌렸다. 오른손과 왼손, 각각의 손에 같은 문양이 떠올라있다. 또한, 그대는 알고 있다. 자신의 양어깨와 등에도, 저마다 하나씩 똑같은 문양이 새겨져있다는 사실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 그대가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것도 또한 그대가 행동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그대는 그 령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도망이 죽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그대는 몸으로써 깨닫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 게임을 하면서, 주인공은 5명의 영령을, 30분만 사용할 수 있어! 어느 영령도, 다른 서번트에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자 뿐이다. 이러한 서번트를 적절히 조합할 수 있다면, 동시에 5분간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스 노우 필드의 상황을 판별하고, 가장 적당한 서번트를 선택해 가면, 성배를 얻는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페이크 스테이츠 나이트의 게임 설명의 내용
*9 식인으로 마력 흡수? : 서번트들의 행동은 마력 게이지를 소비한다. 전투하면 크게, 「보구」를 사용하면 더 크게 줄어 들어 버린다. 이 마력 게이지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잔뜩 소모한 적의 서번트를 놓쳤을 경우, 「식인」이라고 하는 최악이 수단을 선택하는 경우도! 기본적으로, 속성이 「혼돈」「악」의 서번트만이 선택하는 수단이라고 하지만, 마스터의 성격에 따라서는 무리하게 령주로 시켜 버릴지도! 마력 흡수를 실시하면 서번트를 호출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할지도 몰라! 다만, 속성이 강제적으로 변경되므로 조심해라! - 페이크 스테이츠 나이트의 게임 설명의 내용
*10 「너」는 무려 「세이버」를 보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다섯 명의 영령을 다룰 수가 있다! 페르세우스나 이아손, 스카사하, 히드라를 시작으로 수십 종류의 서번트로부터 5 종류를 자유롭게 조합해라! - 페이크 스테이츠 나이트의 게임 설명의 내용
*11 영령과 온천! 스노우 필드에는 온천도 있다.평상시는 그런 것에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 스카사하나 스큐레이, 동백과 같은 여성 서번트들도 령주를 사용하면…….무심코 정신없이 보고 있으면, 30분 다 사용해 버릴지도? - 페이크 스테이츠 나이트의 게임 설명의 내용
*12 Q 「Fate/stay night」의 3루트는, 동시에 존재하는 병행 세계일까요? 젤렛치가 보고 있어, 이런 느낌으로 생각했습니다. / A 일단 병행이군요.단지 젤렛치가 관찰해버리면, 그것은 사실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나스 키노코의 기분적으로는, 어느 하나가 진실하면, 다른 두 개는 사라져도 좋다는 소원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면, 다른 루트가 의미가 없는 것이 되어 버리므로.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13 그 공간은, 하나의 완성된 세계였다. 칠흑과 광점. 밤하늘의 색에 물든 넓은 구형의 방 중앙에, 목제의 의자가 떠올라있다. 형상만을 바라보면 호사스럽다고 불리기에 충분하지만, 소재인 나무가 정취가 있는 상태로 퇴색되어서, 아니꼬운 고급스러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단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주위의 공기를 일제히 장엄한 것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별볼 일 없는 인간이 그 의자에 앉는다면, 의자의 존재감에 완전히 집어삼켜져, 주위의 눈으로부터 숨겨져 버리겠지.그렇게 생각될 정도의 의자였다. 그렇다고 말하여도 납득하기 어려운 광경이었지만 ---- 의자를 뛰어넘는 장엄한 공기를 휘감은 남자가, 등받이를 끼익, 하고 강하게 삐걱거렸다. 「흐음....」 이 방이 우주의 축도라고 한다면, 그 중심에 의자에 걸터앉아있는 남자는, 실로 그 주인에 상응하는 공기를 몸에 휘감고 있다. 외견상 연령은, 50대에서 60대라고 할 수 있을까. 깊이 새겨진 주름으로 인생의 세월을 느낄 수 있지만, 그 두 눈동자에는 아직 원기가 넘치고, 10살 정도 남자를 어리게 보이게 했다.「이 축은 아니군....., 이 편광선[라인]도 전멸인가.....」남자가 허공에 손가락을 미끄러트리자, 주위의 벽에 비춰진 천체 그 자체가 회전한다.「오우, 이 컷팅은 나름..... 아니, 최악이다. 큰 거미녀석이 눈을 떴군. 대응하기에는 백 년 이르다.」그리고, 그것에 맞추어서 남자의 눈 앞에 떠있는 책의 페이지가 펄럭펄럭하고 넘겨지고, 여러 가지 『정보』가 리얼 타임으로 기록되어져 간다. 책의 두꺼움은, 보통의 백과사전 정도였다. 그것에 굴하지 않고, 남자가 손가락을 미끄러트릴 때 마다, 몇 천, 몇 만이라는 새로운 페이지가 생겨나고 사라져갔다. 잠시 그 작업을 계속한 뒤, 노령의 남자는 따분한 듯 중얼거렸다.「역시, 어떻게 굴러봐도 협회에 있어서 괜찮은 결말이 되지 못하는군.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간섭하기에는 도리가 부족해. 음, 완전히 답이 없구만.」혼잣말하듯 그렇게 입을 연 남자는 ---- **갑자기, 등 뒤의 공간을 향해서 의견을 구한다.**「귀공은 어떻게 생각하나. 슬슬 인사치레라도 할 때라고. **그곳**에서는 통신료도 얕볼 수 없지 않나」그러자, 그 부름에, 공간이 답했다.『이거 실례. 눈치채고 있었습니까』그곳에는 의자와 같은 디자인의 작은 목탁이 놓여져 있고, 위에는 한 대의 『전화기』가 놓여져 있었다.그것은, 무척 오래된 전화기 형태를 하고 있고, 언뜻 보면 전기 스탠드로 보이기도 한다. 라이트 대신에 매달려있는 것은 원뿔 사다리꼴의 스피커로, 가늘게 펼쳐진 버팀목의 앞부분에는 마이크가, 그것을 지탱하는 받침대에는 다이얼이 갖추어져 있었다. 지금와서는 영화 속이나 박물관, 골동품 가게 등에서밖에 볼 수 없는 형상의 전화기였지만,단 한 가지, 색깔만큼이 엔틱풍의 검은 전화기와는 동떨어져 있었다. 푸른 옥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청색에 감싸진 그 전화기는, 언뜻 보면 거대한 보석세공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도대체 언제부터 존재하고 있던 것일까, 바로 몇 분전까지는 아무 것도 없었을 터였지만,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던 것이라고 말하는 듯, 훌륭하게 방의 공기와 조화되어 있었다. 바야흐로, 불러진 것으로 존재가 확정되어, 방의 역사 그 자체가 새로 칠해지는 듯하기도 했다.『이제 곧 타이밍을 가늠하다가, 벨을 울릴 생각이었지만 말이죠』전화의 스피커로부터, 젊은 음성이 울린다. 마치, 전화 그 자체가 의지를 가지고 재잘대고 있는 것 같았다. 「혼잣말이 많은 늙은이라고 라도 생각하고 있었나?」『저라는 것을 알고 말을 건 겁니까?』「이곳을 어디라고 생각하고 있나. 들어오는 자는 셀 수 있을 정도 밖에 없다.」노인은 어깨를 움츠리면서, 등 뒤의 푸른 전화기를 흘끗 바라본다.「그래서, 무슨 용무냐? 차 마시자는 용건이라면 다른 시간을 찾아라. 이곳은 공교롭게도 성가신 일을 안고 있어서 말야」『아아, 제가 온 것도, 그 건이에요』「뭐라고?」『스노우필드의 사건을 하나 골라서 관측할 생각이라면, 마술사들이 아니라. 【난입자】를 기준으로 세계를 선정하는 편이 좋아요』그러자, 전화의 다이얼이 천천하게 돌기 시작하여, 어느 정도까지 돌고나서 원위치가 될 정도로 역회전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그 회전에 맞추어서 방의 천구가 돌며 ---- 노인이 읽고 있던 책의 페이지가, 지금까지 이상의 기세로 펄럭펄럭하고 넘겨져 간다. 그 페이지에 비춰지고 있던 것은, 한 명의 인간의 얼굴과, 비춰지고 있는 자의 정보[패러미터]였다. 어느 때에는 남자, 어느 때에는 여자. 어느 때에는 노인, 어느 때에는 어린아이. 어느 때에는 근육질, 어느 때에는 비만. 어느 때에는 성인, 어느 때에는 살인귀. 어느 때에는 마술사, 어느 때에는 신부. 인종, 성별, 연령, 체격, 복장, 인격, 직업과, 온갖 요소를 변화시켜가면서, 대단한 기세로 책의 페이지가 넘겨진다. 「별의 움직임 쪽의 미혹은 아니겠지」『미래로의 길은, 미궁과 같은 것이니까요. 저의 특기분야죠』아마도 두 사람의 사이에서만 통할 듯한, 기묘한 대화였다.『무엇보다도, 저의 미궁과 다르게, 무엇을 【도달점】으로 할지는, 사람 나름대로지만요』페이지가 고속으로 넘겨지고, 페이지에 묘사된 『얼굴』이 드문드문 매끄럽게 변화해간다. 옛날 그대로의 활동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광경을, 노인은 흥미롭게 바라보고, 전화기는 자신의 다이얼을 돌리고 되돌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그리고, 잠시 뒤에, 페이지가 넘겨지는 기세가 약해져 간다. 화면 위에는, 한 사람의 동양인이 비춰져 있었다. 『이 다음은..... 맞다, 안경을 쓰고 있었을 거에요』 신중하게 페이지가 넘겨지고. 가느다란 프레임의 안경이 그 얼굴에 추가되었다. 「....그것은, 중요한 건가?」『글쎄요? 다다른 결과로부터 역산해봤을 뿐이니까요. 의미가 **있고 없고**는 나중에 생각할 일이죠』「흠」노인은, 최종적으로 열려진 페이지에 기록된 정보에 눈을 향한 채, 등 뒤의 전화기를 향해 말을 걸었다. 「하지만, 네가 일부러 속세에 간섭하다니 말이야. 따분함을 주체하지 못한다면 도시로 나와라. 애독가라면 후원하고 있는 찻집 하나라도 주리? 그곳에서 충분히 시간을 죽일 수 있을텐데」『아뇨..... 시간 죽이기.....라는 것도 아니에요. 이번 건은, 나에게도 다소 관계가 있어요.』「.....그렇구만. **그녀석**이 생각할 만한 일이다」전화기가 내뱉은 말의 의미를 즉시 이해하고,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려가면서, 노인은 커다란 한숨을 쉬고 ---- 입가를 웃는 형태로 비틀었다.「다소 이치에 맞지만.... 그렇기에야말로 손은 쓰지 않는다. 저것은 침입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뻐하는 마물[바보]이다. 이번 성배전쟁도, 부외자를 관철하도록 하지」『아아, 그렇군요. 함부로 당신이 간섭하면, 세계가 확정되어 버리니까』역시 그들의 사이가 아니면 통하지 않을 기묘한 대화를 나눈 뒤, 전화기가 연결된 측에 있는 누군가가 ---- 어쩌면 전화 그 자체인 존재가, 펼쳐진 책에 묘사된 인물을 바라보면서 즐거운 듯 말한다. 『그녀의 우주가 단순 위작이 될지, 어쩌면 그 반대일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지 않겠습니까』 펼쳐진 페이지에는, 한 명의 소녀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머리카락을 금색으로 물들이고, 동양인이라고 생각되는 10대 후반에서 20세 전후의 아가씨다. 초상화의 아래에는, A의 문자로 시작하는 이름이 써져 있다. 그리고, 그녀를 중심[플레이어]으로 ---- 지금 여기에, 거짓과 허식 투성이의 성배전쟁의 막이 열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