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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3

타입문 백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3

最終更新:2025年02月18日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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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의 예상대로 포식룡을 유인하는 건 오미상이 지닌 무언가의 힘으로, 그녀에게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고 오히려 그녀는 자신의 힘을 간파한 후로 가능한 사람이 없는 곳을 향하려 했다 하지만 포식룡이 노리는 건 오미상 본인이 아니라 그녀가 가진 안쪽의 힘이어서 마을로 향해 버렸다. 이대로면 자신과 이 곳으로 피난 온 뱀룡인들은 무사하겠지만 포식룡과 싸움을 선택한 칼데아 측이 당할 터였고, 그들을 아이로 인식한 오미상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포식룡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1)(*2) 오미상의 힘은 포식룡에게 별미고, 그래서 자신에게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걸로 인식이 되는 모양이라며 자신이 미끼 역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 뭐라도 해 보라 한다.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 밝히길 그녀의 힘이 그녀와 분리되었던 건 그녀가 일전 일행에게 먹여 준 단술이 보구인지라 그녀의 힘의 절반이 칼데아 측에 넘어가버린 것이라 한다. 이번에 포식룡이 자신이 아닌 마을 쪽으로 향한 건 이 때문이니 책임을 지겠다 한다. 그녀의 진명은 일본 설화 이류혼인담(異類婚姻譚)에 나오는 뱀아내였고 보구의 정체는 그 전승에 나오는 대로 그녀의 눈이었다. 단술에 들어간 건 그녀가 파낸 한쪽 눈이었다.(*3)

세이버(쿠로히메)에게 말을 걸며 도주하는 오미상을 포식룡이 쫓으며 등을 보이자 일행은 등을 공격하기로 한다. 라이더(메두사)는 그녀를 적으로 몰아간 것에 마음이 쓰이는 것 같다며 기분을 풀기 위해 오미상을 구하겠다 한다.(*4) 세이버(쿠로히메)는 포식룡에게서 내려 오미상을 같이 추적해 궁지에 몰았다. 오미상은 자신에게 있어 쿠로히메도 아이의 하나라며, 뭔가 포기한 것 같으니 자신에게 모든 걸 이야기해 보라 한다. 쿠로히메는 혼란스러워하며 포식룡에게 공격하려 명령을 내렸고, 포식룡이 날뛰어 잔해에 숨어 있던 뱀룡인들을 파붇었다. 오미상은 또 자기 때문에 역효과가 나왔다 좌절하고, 쿠로히메는 이들이 지난 마을에서 자신이 털을 깎아준 후 이 곳으로 이주해 온 뱀룡인임을 알고 마음이 무너진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해도 되는 건 단 한 사람이고 마음을 닫아야 하는 게 계약이라 하며 정신을 추스르려 했지만 실패한다.(*5)

일행은 상태가 안 좋아진 세이버(쿠로히메)를 먼저 쓰러뜨리기로 한다. 본래는 죽일 생각이었지만 오미상이 그녀에게 무슨 사정이 있으니 죽이지는 말아달라 해서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간다.(*6) 쿠로히메가 무력화되자 포식룡이 움직임을 멈추었고 그대로 일격을 가해 포식룡을 쓰러뜨린다.(*7) 한편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가 쓰러져 괴로워하는 쿠로히메를 진찰하는데 그녀는 독에 중독되어 있었다. 마술적인 요소와 결합된 지속적이도 지연형인, 기아스에 가까운 계약 저주의 독이라 한다. 계약 조건을 어기면 그녀를 죽이는 원리였다.(*8) 이 독은 자하크란 뱀의 것일 것이고, 뱀의 독은 혈청을 만들면 치료할 수 있으며, 마침 옆에 토벌당해 죽어버린 포식룡의 시체가 있으니 이론상으로는 치료할 수 있었다. 문제는 혈청을 제작하기 위한 마력인데 완전 새로운 혈청의 제작이라 아스클레피오스라도 더듬어 가며 진행할 수 밖에 없으니 로켓 엔진이 아닌 지속적인 발전기 타입의 마력원이 필요했다. 령주는 단발성이라 이런 작업에 맞지 않았다.(*9) 이에 오미상은 사실 단술을 만들고도 오른 눈의 절반은 남아 있었다며 그 남은 분량을 이 작업의 마력원으로 써 달라 한다. 절반만으로도 령주보다 강력한 마력원이었고 안정적으로 오래 쓸 수 있었다. 포식룡도 죽었고 이걸 쓴다고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 같았고 아스클레피오스가 써 준다 한다.(*10)

세이버(쿠로히메)의 독백이 나오는데 다양한 전승이 하나로 합쳐진 그녀에게 뱀은 증오, 두려움, 사랑스라움이 다 느껴지는 존재였다.(*11) 그리고 자하크가 그녀를 소환했다. 자하크는 쿠로히메의 아름다움과 본질적으로 여러 전승을 품고 있는 면모를 보고 자신의 것으로 써 준다 하는데 자신의 뱀독을 계약으로 사용해 이것에 서명하는 것으로 쿠로히메가 오로지 자하크 자신만을 사랑하는 존재로 고정된, 모순과 모호함이 사라진 단일된 존재로 만들어주겠다 한다. 쿠로히메는 이를 거절했지만 자하크는 강제로 독을 주입하며 자신 외의 뱀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끼면 그 독이 그녀를 죽일 거라 경고한다.(*12)
세이버(쿠로히메)가 정신을 차렸을 때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의 치료가 완료되었다. 독 자체는 블랙박스라 해석하지 못 했지만 혈청은 제대로 들었다.(*13) 쿠로히메는 지금가지 자신이 저지른 결과는 뭘 해도 변하지 않는다며 다 때려치우려 했지만 좀 전에 잔해에 깔린 뱀룡인들이 짧게 깎인 털이 쿠션 역할을 해서 살아난 것을 보고 안도한다. 일행은 쿠로히메의 말은 무의미하지 않다며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 원하면 자신들에게 도움을 청하라 한다.(*14)

쿠로히메는 일단 자하크의 졸개로서 악행을 저지른 것을 사죄하며 캐스터(세헤라자드)의 도게자와 막상막하의 완벽한 정좌와 인사를 한다. 자하크가 그녀를 구속한 것은 전설 중에 신하들에게 '자신은 선하고 진실을 말하며 정의를 행한다'라는 선언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한 일화의 구현이 아니냐 한다. 본래라면 쿠로히메는 그런 걸 강요된 시점에서 자결했겠지만 자하크도 그녀가 사랑해야 할 뱀 중 하나라서 이 꼬라지가 났다 한다.(*15)

칼데아의 사정을 듣고 치비네를 귀여워하던 세이버(쿠로히메)는 아직 자신이 소환된 진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도 자하크의 토벌에 참가하고 싶다 한다. 믿음이 안 가면 자결이라도 하겠다 하는데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간단히 허락해 줬다. 오미상은 이제 보구의 힘을 자신과 칼데아 측이 균등하게 가졌으니 어느 쪽을 자하크가 노릴 지도 모르겠고 전전긍긍하는 것 보다 그냥 같이 다니는 쪽이 낫겠다며 합류한다. 참고로 남은 눈은 사용하기 곤란하다 한다.(*16)
떠나기 전에 제대로 요리를 만들어서 뱀룡인들까지 대접하기로 한다. 그 와중 세이버(쿠로히메)는 뱀룡인들에게 자신이 무섭지 않냐 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을 먹어치운 건 포식룡이지 그녀가 아니라며 아무렇지 않아 한다. 이에 쿠로히메는 이 세계의 뱀들은 어떤 부조리함이 있어도 강인하게 살아간다 하며 그걸 지금까지 두려워서 눈을 돌리고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제대로 보겠다 한다.(*17)

치비네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점을 아는 랜서(비쇼네)가 그럼 자신은 어떤가로 의문을 품는 독백이 지나가고(*18) 일행은 세 번째 비늘문을 통과했다. 이제 마왕의 성으로 향하는 길의 남은 비늘문은 하나 뿐이라 한다. 세이버(쿠로히메)는 자신이 자하크의 부하로 있는 동안 목적이라던가는 듣지 못 했다 한다. 대지 아래 움크리고 있는 거대룡이 자하크 그 자체인 건 이 특이점에 사는 자에게는 기본 정보로 각인되어 있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누구도 감히 대항하려 하지 않아 왔다.(*19) 쿠로히메가 비늘문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 이동한 건 맥을 사용한 것이다. 영맥과 같은 것인데 대지 자체가 자하크면 그 안에 혈류가 있는 건 필연이고 그걸 통해 이동했었다. 토둔의 술법 같은 것이다. 사용 가능한 건 뱀왕의 권속으로 한정되기에 지금의 쿠로히메는 사용을 안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한다.(*20) 여하간 동료도 늘어났고 더욱 강력해진 잡몹들을 상대하게 된다.(*21) 쿠로히메의 칼솜씨를 보고, 언제나처럼 네 번째 마을과 치비네를 성장시킬 마력 스팟이 있으리라 예상한다.(*22)

어딘가 축제 분위기인 이번 마을에선 드래곤 센스라는 것을 고른다. 뿔의 갯수에 따라 ‘위장 능력’, ‘정신 감응 능력’, ‘자연 간섭 능력’ 중 하나를 배우게 된다.(*23) 위장 능력은 말 그대로 카멜레온 같은 색 위장 능력이고(*24) 정신 감응 능력은 말 그대로 생체적으로 염화를 보내는 능력을 타고 난 것이고(*25) 자연 간섭 능력은 말 그대로 날씨를 조작하는데 광범위로 쓰면 피곤하다 한다.(*26) 이번에도 비쇼네는 선택을 주인공에게 맡긴다.(*27) 생각하는 동안 드래곤 이야기 4번째가 찾아왔는데 이번은 랜서(비쇼네)처럼 밀라노 출신의 용 기블이었다. 남성의 나체를 싫어하고 머리에 왕관을 쓰는 등 비쇼네와 특징이 유사했다.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프랑스의 용 비브르가 와어번의 어원일 가능성이 있다 한다. 하여간 너무 특성에 연연하지 말라는 조언으로 끝맺었고 주인공이 치비네의 마지막 특성을 고른다 (*28)

한편 세이버(쿠로히메)와 포식룡이 돌아오지 않자 자하크는 예상치 못한 일이라 알아차리기에 시간이 걸렸지만 그녀가 자기 멍에에서 벗어났음을 알았다.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 하며 포식룡과 그 인도자가 없다면 이제 가들 찰 때가 되었다며, 뱀의 뱃속을 채울 마지막 제물을 질보다 양으로 삼키러 간다. (*29)

자하크가 직접 움직인 결과 역대 최대의 지진이 발생했고 마을은 초토화된다. 그리고 자하크의 권속들이 몰려왔다.(*30) 권속들은 포식룡보다는 못해도 강력한 마성을 지녔고 무엇보다 수가 많았다.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 나타나 사룡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었다. 특이점 전 지역의 마을이 무차별적으로 포식당해 도망칠 곳도 없었다. 지진이 일어난 건 그 포식으로 에너지가 축적되어 대지를 구성하는 거대 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였다.(*31) 지금까지는 이 대지를 구성하는 뱀이 랜덤하게 움직여서 정체를 알 수 없었지만 지금 배가 차자 뱀은 자기 꼬리를 물려고 했다. 이는 무한, 완전, 영원을 상징하는 마술적 상징인 원형의 뱀 우로보로스였다. 자하크가 우로보로스를 마술식으로 성립시켜 이 특이점에서 유사적인 무한을 얻으려 한 게 아니냐 한다.(*32)
지금까지 사룡인들을 포식해온 것은 이 땅을 구성하는 뱀을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를 모은 것이었다. 오미상의 보구에 반응한 것도 열량이 많은 것을 먹어치우려는 본능이었다. 권속들을 푼 건 질보다 양으로 전법을 바꾼 것이었다. 권속 자체는 칼데아 일행이 쓰러뜨릴 만 하지만 특이점 전 지역이 무차별적으로 공격받는 상황에서 모든 마을과 생존자들을 구할 방법은 없었고, 그래서 빠르게 마왕의 성으로 향해 자하크 본인을 쓰러뜨리기로 한다.(*33)

세이버(쿠로히메)는 뱀왕이 백성을 사랑한다면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텐데 왜 하는가 고민한다.(*34) 뱀왕이 독백하길 자신은 그렇게 만들어졌다며 권속으로 사룡인들을 잡아먹으며 감정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한다.(*35)

거대하고 화려하지만 공허함이 느껴지고 내부가 그리 속이 꽉 찬 느낌이 없는 자하크의 성에 도착했다. 나태한 무자비함, 격렬한 무기력 같은 느낌의 자하크라면 성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 세이버(쿠로히메)가 말한다. 견고한 정면, 절벽 후방의 비밀 통로 중 한 쪽을 선택해서 침공하게 된다.(*36) 어느 루트로 들어가건 적을 피할 수는 없고 싸우면서 진입해 자하크에게 도달한다.(*37)

자하크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일단 칼데아에게 왜 왔냐 묻는다. 특이점을 소거해 이 엉망진창의 세계를 바로잡겠다 하자 자하크는 이 곳은 자기 세계이므로 자신이 허락한다며 무시한다.(*38) 그 다음은 랜서(비쇼네)와 치비에게게 왜 왔냐 묻는다. 비쇼네가 이러저러해서 회사 방침이라는 느낌으로 왔다 하자 우매하다 하며 이 죽음의 땅에 온 경솔함을 느끼게 해 주겠다 한다.(*39) 마지막으로 세이버(쿠로히메)에게 왜 왔냐 한다. 사룡인들이 제물로 바쳐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다 하자 왜 자신을 사랑해서 행복하지 않았냐 한다. 쿠로히메가 어떤 뱀을 사랑할지는 독의 족쇄가 아닌 자기 마음으로 결정한다 하자 자신 외의 뱀을 사랑하다니 우매하다 한다.(*40)
자하크는 사실 쿠로히메의 진명조차 모르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 여하간 쿠로히메가 응징한다 하자 '페이바르아스프 - 사막을 뒤흔드는 만의 병마' 를 사용해 무수히 많은 병마를 만들어 할 수 있으면 자신에게 칼날을 닿게 해 보라 한다.(*41)
격전 끝에 아슬아슬하게 길이 열려 랜서(비쇼네)가 파고들려 했는데 자하크는 포식룡을 부활시켰다. 포식룡의 본체는 자하크 어깨의 뱀이고 거기에 외계를 기어 다닐 형태를 부여해 얼마든지 새로 만들 수 있었고 새로 생겨난 포식룡이 비쇼네와 치비네를 사로잡았다.(*42)
자하크는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건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니 영양을 제공하면 이들을 놔 주겠다 한다. 그가 요구한 건 오미상의 하나 남은 눈이었다. 오미상의 안위는 둘째 치고 그 눈으로 자하크가 영양을 흡수하면 우로보로스를 완성시켜 특이점을 존속시키고 깽판 칠 게 분명해 일행은 그 요구를 거부하려 했으나 오미상은 지금까지 비쇼네와 치비네가 성장하는 것을 봐 오며 그들을 아이로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며 설렁 자하크가 목적을 달성할지라도 눈을 줘서 둘을 구하려 한다.(*43)

자하크는 오미상의 눈을 빼내고 오미상의 몸을 버렸다. 그녀는 저항하지 못 하고 허공 속으로 모습이 사라졌다. 눈이 엄청 맛있고, 인간의 몸에 다 담을 수 없는 영양이라 한다. 성장하는 힘을 부여하는 눈이 전부 자하크에게 전달되었다.(*44) 어깨의 뱀들을 되돌리고, 보구 '아지다하카 - 인간계를 탐하는 삼두룡'을 발동시켜 머리 3개의 용으로 변했다.(*45)

비쇼네는 후회는 없지만 어떻게 하면 이런 결말을 피할 수 있었을까 독백한다.(*46)
한편 바깥에서는 비늘 문이 다시 닫혀 사룡인들을 고립시킨 후 권속들이 잡아먹었다.(*47)

그리고 자하크는 바로 약속을 어기고 랜서(비쇼네)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바깥의 사룡인들을 잡아먹는 작업도 멈추지 않았다. 일단 길을 열고 비쇼네를 확보해 치료하기로 한다.(*48) 간신히 확보한 비쇼네는 이미 숨이 멈춰 있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49)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가 일전 오미상의 눈으로 만든 혈청의 응용으로 약간 남은 눈을 이용한 마술적인 심장 마사지를 시전했으나 소용없었다. 그럼에도 아스클레피오스와 메두사는 자하크에게 있어 비쇼네는 뭔가 중요한 것이고 자하크 타도를 위해서는 비쇼네가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하곤 어떻게든 살리려 했다.(*50) 그래서 메두사는 이번 한 번만 자신의 피를 아스클레피오스가 쓰는 걸 허락한다 한다. 칼데아에서 메두사 일족에게 또 요구하면 그 때는 돌로 만들어버린다 하며, 자신의 피 외에 부족한 재료는 의신의 이름을 걸고 어떻게든 하라 한다.(*51) 그녀가 이렇게까지 한 건 막내였던 자신을 존경할 선배 취급해줘서 고마워서라 한다. 마지막으로 기영의 고삐를 사용해 적병들을 쓸어버린 후 소멸했다.(*52) 아스클레피오스는 다시 신을 조롱해 보겠다 한다. 재료는 고르곤의 피가 갖추어졌고 이제 필요한 건 마력 자원인데 오미상의 남은 눈, 령주, 세이버(바토리 에르체베트)의 힘을 죄다 끌어모은다. 그 사이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세이버(쿠로히메)는 몰려드는 적을 막으며 시간을 번다.(*53)
자기 좋을 대로 잘 풀리는데 뭔가 불안감을 느끼는 자하크의 독백이 지나간다.(*54)

바토리가 세이버 상태는 마력 조작이 힘들다면 간단하게 캐스터로 무대의상 갈아입읏 클래스 체인지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 가장 마력을 전달하기 쉬운 방식은 노래를 부르는 거라며 랜서(비쇼네)를 위한 노래를 시작한다. 정신이 가물가물한 비쇼네의 독백과 바토리의 노래가 동시에 이어지는데 비쇼네가 자신은 바란 게 너무 많았다 하자 바토리는 욕심이 많아도, 바라는 게 많아도 괜찮다며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한다. 뮤지컬 컨셉으로 노래를 부르며 구원받지 못한 괴물도 있지만 비쇼네는 어떤 존재인지 기억조차 못 한 상태니 포기하지 말고 일어서라 한다.(*55).(*56)(*57)
그렇게 노래로 마력을 부어서 아스클레피오스의 모방 소생약이 완성되었다. 독백 속 비쇼네는 자신이 뭐가 되도 괜찮다면 모두를 도울 수 있는 존재, 마지막까지 나로서 자랑스러운 내가 되고 싶다 한다.(*58)
그렇게 되살아난 비쇼네는 죽음과 재생의 순환을 눈으로 보았고, 그 이치를 붙잡아 더듬어 올라가 자신의 가능성의 하나를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한 쪽의 우로보로스가 되었다.(*59)

한 쪽의 우로보로스라 이야기하는 건 우로보로스가 한 쌍, 두 마리로 해석되어 서로의 꼬리를 물고 원을 그리는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서다. 그리고 두 마리 버전 우로보로스는 왕관을 쓰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60)

이번 특이점의 소환을 기준으로 비쇼네 본체는 밀라노의 비쇼네의 형태를, 치비네가 비쇼네의 가능성을 나타내며 둘이 생명을 공유하는 건 자하크와 대지의 용이 서로 연결된 것과 같았다. 자하크는 처음 소환되었을 때 부터 생전 자신을 봉인한 페리두운이 그러했듯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특이점에 있음을 알았지만 자신이 손을 대는 것으로 두 번째 우로보로스의 각성이 촉진될 것을 우려하여 손을 대지 않고 자신이 먼저 한 마리의 우로보로스로 완성되려 했다. 하지만 자신의 성에 랜서(비쇼네)가 나타나자 본능적으로 죽였고 그것이 한 쪽의 우로보로스를 각성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자하크는 아직 가능성의 모습이 드러난 것 뿐이니 진정으로 연결되기 전에 자신이 먹어치우겠다 한다.(*61)

가능성의 용으로서 각종 드래곤의 힘을 쓰는 랜서(비쇼네)와 상처를 입으면 거기서 뱀이나 독충이 튀어나왔다는 전설을 구사해 병력을 보충하는 자하크 같의 싸움이 계속되는 와중(*62) 자하크는 이대로 시간을 끌면 권속들이 사룡인을 전부 잡아먹어 자신이 단일 우로보로스가 될 거라 확신한다.(*63) 하지만 비쇼네가 치비네를 이용해 우로보로스의 형태를 만들고 그것이 아직 반쪽짜리인 자하크의 우로보로스와 서로 꼬리와 입을 물게 한다. 그렇게 대지의 권한을 일부 획득한 비쇼네가 전 지역의 사룡인들에게 힘내 달라 한다. 일전에 오미상의 보구를 사룡인들이 나눠 먹어 힘을 얻었고, 거기에 용으로서 성장한 비쇼네의 모습이 그들을 북돋아 본래 이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었던 성장을 사룡인들이 이루어 그저 자신을 숭배하는 민중으로 사룡인들을 설계했던 자하크의 계획은 파토났다.(*64)

자하크는 마지막으로 반 쪽 우로보로스의 힘을 모두 방어로 돌렸다. 개념적인 무한을 이루기에 비쇼네가 남은 반 쪽 우로보로스의 힘으로 그걸 중화하려 해도 반무한의 힘에 우열이 존재하지 않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권속들이 사룡인들을 다 먹어치울 때 까지 존버를 타려 하자(*65)
비쇼네가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자하크와 자신이 원을 그리고 있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과 둘은 원한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렇기에 서로 맥이 이어져 있어 그 통로를 통해 자하크에게 뭔가 보낼 수 있었다. 세이버(쿠로히메)의 보검을 비쇼네에게 집어넣자 죽여야 할 곳으로 반드시 닿는 인과의 보검이 맥을 타고 자하크에게 넘어가 그 심장을 박살냈다. 이것으로 자하크는 방어능력마저 상실한다.(*66)

자하크는 마지막까지 왕의 긍지니 뭐니 하며 자신의 목적을 안알랴줌을 시전하고 소멸했다. 성배가 남아 회수한다. 사룡인들이 살아남고, 자하크가 죽어도 대지를 구성하는 우로보로스는 시체 상태로 남아 당장 특이점이 무너질 일은 없었다.(*67)
그리고 랜서(비쇼네)가 소멸하기 시작했다. 쿠로히메의 보검을 자신의 몸을 통해 옮기는 것이 아슬아슬하게 안전하다고 말한 것 거짓이었고, 몸을 용살의 보검이 들쑤시고 간 결과 몸이 완전히 망가진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밝히길 치비네는 이 특이점에만 존재하는, 주된 인격인 비쇼네 외의 부분인 순수한 가능성이 분리되어 생긴 덩어리 같은 것으로 본래는 비쇼네와 하나인 존재이기에 앞으로 치비네를 볼 방법은 없다 한다.(*68) 마지막으로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다음에야말로 진짜 칼데아에 찾아갈 경우 채용해 달라 하곤 소멸했다.(*69)

세이버(쿠로히메)는 특이점이 소거되어 자신도 소멸하기 시작하자 칼데아에 흥미가 있으니 언젠가 가 본다 하곤, 자신이 자하크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 사랑할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70)
그렇게 전원 퇴거하자 맥동에서 자하크의 잔해가 튀어나왔다. 여전히 타인의 이해를 허락하지 않으며 혼자 다 안고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빈사 상태의 오미상이 혼자 죽는 건 쓸쓸할테니 곁에 있어준다 한다. 자하크는 거부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로서,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 끝까지 조역이었던 별볼 일 없는 존재로서의 자신이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줘도 괜찮지 않냐 한다. 이에 응한 자하크가 사룡인들을 먹어치우는 과정은 정말 맛 없어서 고생했고, 성공적으로 우로보로스의 윤회의 힘을 얻었다면 아무도 희생하지 않는 왕국을 만들었을 거라 한다. 생전 그는 뱀이 된 후 뱀으로서 행복해지기 위해 인간을 먹다 퇴치당했고, 이번엔 뱀의 세계로 만들려 했지만 실패했다. 어깨에서 뱀이 사라지고 선을 행하는 좋은 왕이 되고 싶었다 한다. 어째서 사룡인들을 먹어치우는 잔혹한 세상을 만들었냐 묻자 그는 먹으며 살아가는 거 외의 방법을 누구에게도 배우지 못 해서라 한다. 그렇게 둘은 소멸하기 전 마지막 대화를 계속한다.(*71)

에필로그 시점에서 비쇼네는 칼데아에 소환된다., 어떤 자신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 히어링을 하게 되는 걸로 이야기가 끝난다.(*72)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3」をウィキ内検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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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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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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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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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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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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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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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ꔷ 오미 씨 : ……왜? …… …… 아, 그렇구나. 그렇게 되는 건가? 좋은 의도로 한 건데 말이야. 잘 안 풀리는 일이 많네…… 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ꔷ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것이라고 알게 되었을 뿐이다. 처음엔 전혀 깨닫지 못했고, 그 후 서서히 느끼게 되었고, 어느 순간 ‘그런 걸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장소를 방문한 결과로, 확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있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 ꔷ 오미상 : "정말이지. 여기에 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어졌던 건데, 어째서 오지 않는 걸까……?" / ꔷ 뱀용인들 : "?" / ꔷ 이쪽의 혼잣말에 의아한 눈길을 보내는 뱀의 아이들. 하지만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답도 알고 있었다. / ꔷ 오미상 : (저 뱀이 냄새를 맡은 건 내가 아니라…… 내 안의 힘이라는 거였겠지) (그래서 일이 틀어졌어) / ꔷ : 상황은 변했다. 스스로의 결정으로, 변화시켜버렸다. 그러나 그것은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노려지는 이유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즉, 자신은 괜찮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처럼, 태평하고 느긋한 삶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 ꔷ 오미상 : "최악이잖아. 아이에 떠넘기고 있을 뿐이야……!" / ꔷ 뱀용인 : "야, 봐라. 난리 치는 게 여기서도 보이잖아!" / ꔷ 뱀용인 : "우와, 무섭네." / ꔷ 뱀용인 : "야야, 누가 싸우는 거 아니냐?" / ꔷ 뱀용인 : "진짜네! 어차피 못 이길 텐데, 바보 같은 짓을……." / ꔷ 오미상 : "……!" "아아……!" /ꔷ 그만둬. 잔인한 짓은 그만둬 줘. 아이였다. 아이였던 것이다. 배 아파서 낳은 아이는 아닐지라도. 맛있는 밥을 먹이고 싶고, 성장하기를 바라며, 성장이 기뻐서 사랑스럽고, 잃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분명 아이가 틀림없다. 그렇다면? / ꔷ 오미상 : "……" "……" ꔷ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었다. 비겁자라 불리는 건 괜찮다. 덜렁이라고 불리는 것도 괜찮다. 헤실헤실 웃으며 달게 그 불명예를 받아들이자. 그러나, 그래도. 자신은 아이를 버리는 자로만은 될 수 없다. 고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 반쪽을 가리고 있던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이쪽 얼굴을 본 뱀용인이 놀란 듯이 말했다. / ꔷ 뱀용인 : "……? 너 괜찮아? 그 눈은 어쩐 거야?" / ꔷ 오미상 : "뭐, 별일 아니야. 아이에게 먹일 젖 대신에, 잠깐 말이지?" / "……궁지에 몰렸다……!" / ꔷ 포식룡 : "……." "……!" / ꔷ 비쇼네 : "무, 무슨 일이죠? 갑자기 다른 방향을……." / ꔷ 메두사 : "……저건!" / ꔷ 오미상 : "자, 이쪽을 보라구, 괴물 뱀! 더 맛있는 먹잇감이 여기 있다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ꔷ 쿠로히메 : 당신은……!? / 오미상! / ꔷ 오미상 : 먀하하, 안녕하세요~. / ꔷ 비쇼네 : 아, 위험해요, 오미상! 어서 도망치세요! / ꔷ 치비네 : 큐피~! / ꔷ 오미상 : 뭐, 위험한 건 항상 그래왔어. 아무래도 나는…… 내 힘이 포식룡에게는 별미나 다름없나 봐. 맛있는 냄새라도 풍기면 찾아오는 거지. 여기까지 가까이 다가왔으니, 당연히 이쪽을 먹고 싶어질 거야. 아, 걱정하지 마. 먹힐 생각은 없으니까. 어떻게든 도망쳐서 시간을 벌어볼게. 그러니까 너희는 그동안……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도망치든 싸우든 말이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미끼가 되겠다는 건가? / ꔷ 메두사 : 예상은 대체로 맞았던 것 같지만…… 그러나 당신의 그 행동은 예상을 벗어났군요.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면서 우리를 도우려 하는 겁니까? / ꔷ 오미상 : ……책임 같은 거겠지. 좋으라고 너희에게 먹인 그 물건 때문에, 내 힘의 절반이 너희에게 넘어갔어. 노려지는 이유의 절반이 너희에게 옮겨가 버린 거지. 그 책임은 내가 져야 하니까. / ꔷ 마슈 : ‘그 물건’이라는 건, 전에 여러분이 파워업했던 그 감주(甘酒)를 말하는 건가요? / ꔷ 오미상 : 그래. 그건 말이지, 내가 가진 소중한 두 개 중 하나를 녹여 만든 거야. 싸울 힘이 없는 나라도 일단 가지고 있던 보구(宝具)? 같은 거였으려나. 여기서는 어차피 소모품처럼 쓰고 말, 크게 떠들 수 없는 그런 물건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 ꔷ 메두사 : 알고 있습니다. 눈이군요. 즉, 그 말로 미루어 보아 당신은 눈동자 하나를 희생해서 그걸 만들었…… / ꔷ 오미상 : 먀하하하! 그 정도로 알고 있다면, 됐어. 제대로 된 이름은 없지만, 다시 한 번 소개해볼까. 나는 뱀 아내…… 또 다른 이름으론, 누가 붙였는진 몰라도 미세스 스네이크! 아이 하나 키우는 데도 애먹었던, 한심한 엄마일 뿐인 뱀이야! / 뱀 아내……!? 미세스 스네이크……!? / ꔷ 다 빈치 :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몰라. 일본 각지에 전해지는 민화야. 이류혼인담(異類婚姻譚), ‘보지 마라’ 금기류의 이야기로, 인간으로 변신한 뱀이 아이를 낳는다는 내용인데…… 아니, 지금 해설할 때가 아니지! 위협에 집중하자! / ꔷ 오미상 : 어이쿠!? 어쨌든, 나는 열심히 저 녀석을 유인하며 도망칠 테니까. 너희는 너희대로 열심히 해! / 멈춰!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이 상황, 어떻게든 반전으로 연결해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ꔷ 쿠로히메 : ……. ……. 얼굴을 아는 사이가 되었어도, 봐주는 건 못 하겠어. 어찌 됐든, 이 포식룡이 먹고 싶어하는 것을 먹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니까…… / ꔷ 오미상 : 흥…… 역할, 이라. 그럼…… 너의 소원은 뭐야? / ꔷ 쿠로히메 : ……! / ꔷ 오미상 : 위험하네!? 히야, 이거 힘드네…… / ꔷ 엘리자베트 : 꼬마 강아지(혹은 새끼 사슴)! 저 큰 녀석은 완전히 오미를 노리고 있어. 지금이라면 등을 얼마든지 노릴 수 있어! 말 그대로 백어택이야! / ꔷ 비쇼네 : 저는 신입이라, 방침에 입을 댈 입장이 아니지만…… 도, 도망치진 않으시겠죠? / 당연하지! 선택지 2: 전력을 다해 공격해 오미를 돕는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참치 눈알은 영양가가 높다고 들었지. 뱀의 눈알도 그런 건가, 그래서 우리에게 힘이 깃든 건가, 의학적으로도 흥미롭군. 도와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어. / ꔷ 메두사 : 적일 가능성조차 생각했었지. 그런 내가 조금은 마음이 쓰이는 건가 보군요. 이 기분을 풀기 위해서라도, 그녀는 무사해야겠어요. 갑니다,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ꔷ 비쇼네 : "그, 공격에 집중하면 어떻게든 데미지를 줄 수 있네요……!" / ꔷ 치비네 : "큐피~후!" / "그래도, 이렇게만으로 끝낼 수 있을 정도는 아냐……!" / ꔷ 메두사 : "네. 이쪽이 유리해질 수 있는 추가적인 수가 필요합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위험하다. 내가 보기에 상대의 체력은 이미 한계에 가까워. 추격자가 한 마리가 아니라, 한 마리와 한 명이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 / ꔷ 오미상 : "하아, 하아……" "……!" / ꔷ 쿠로히메 : "잘 도망쳤지만, 여기까지입니다." / 오미상 : "……말해볼 생각은 없나요?" / ꔷ 쿠로히메 : "무엇을요?" / ꔷ 오미상 : "모두요." / ꔷ 쿠로히메 : "……." "……." / ꔷ 오미상 : "당신은, 이미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의외로 간단히 해결책이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ꔷ 쿠로히메 : "당신은……당신은!" "왜……그런 말을……" / ꔷ 오미상 : "당신도, 내 눈에는 충분히 아이예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를 보면, 등을 한 번쯤은 밀어주고 싶어지는 법이죠." / ꔷ 오미상 : "있잖아, 쿠로코쨩." "좋아한다면, 좋아한다고 말해도 돼요." / ꔷ 쿠로히메 : "……." "그래도, 나는! 샤플르나즈・알나와즈!" "여기입니다, 오……어?" / 포식룡을 이곳으로 부르려던 나는 고개를 돌리며 보았다. 마치 지나가는 길에 덤으로 하듯, 도중에 있는 건물을 부수며 직진해오는 거대한 괴물의 모습을. 그 한순간, 건물이 부서지고 무너져가는 찰나. 공중으로 흩날린 건축 자재가, 파편과 잔해라는 이름으로 변하기까지의 짧은 순간. 그 그림자 사이로 드러난 것은―― / ꔷ 쿠로히메 : "……아, ……!" / ꔷ 오미상 : "지금……설마. 이 도시로 와서 지리를 몰라 숨으려다가, 사람이 없는 곳으로 도망치려 했던 건데, 내가, 또, 역효과를……" / ꔷ 쿠로히메 : "……아, 아아아……" / ꔷ 그들. 친근하게 말을 걸어줬다. 웃어줬다. 털을 짧게 잘라줬을 때는, 기쁜 듯이, 정말로 기쁜 듯이 웃으면서, 고맙다고 말해줬다. 아아, 사랑스러운 뱀들이여... / ꔷ 쿠로히메 : ...으, 아... 아아아아아! / ꔷ 오미이상 : 어, 너!? / ꔷ 안 돼. 닫아야 해. 마음을 닫아. 내가 사랑해도 되는 건 단 한 사람. 그렇게 계약되었으니까. 계약되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ꔷ 쿠로히메 : "……아……아아아아아!" / ꔷ 메두사 : "보였습니다. 이제 한 수가 더 있군요. 쿠로히메를 먼저 쓰러뜨립시다." / ꔷ 비쇼네 : "그녀를 먼저……? 하지만, 그 후에 포식룡이 어떻게 될지는……" / ꔷ 메두사 : "두 마리가 한 마리가 되었다고 해도, 그녀가 포식룡을 제어하고 있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녀를 잃으면 괴물이 계속 날뛸 수 있을지 없을지,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 ꔷ 비쇼네 : "알겠습니다!" / ꔷ 오미상 : "좋아요. 하지만, 부탁이에요. 죽이지 말아 주세요! 이 아이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어요. 뭔지는 모르지만, 분명 있어요!" / ꔷ 엘리자베트 : "어려운 말을 하네." "하지만, 적에게 연민을 베푸는 것이 의외로 용사 같을지도?" / ꔷ 비쇼네 : "용사라면, 기사와는 동료인 줄 알았는데…… 나쁜 괴물이라고 해서 반드시 죽이진 않는 건가요?" / ꔷ 엘리자베트 : "그렇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 ꔷ 비쇼네 : "그럼, 저는 역시 기사보다 용사가 더 좋아요!" / ꔷ 엘리자베트 : "그렇지?" / "우선 쿠로히메를 무력화하자." "그 후에 포식룡을 노리자!" / ꔷ 치비네 : "큐~피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ꔷ 쿠로히메 : 으... 아... / ꔷ 메두사 : 움직임이 멈췄어요! 지금입니다! / ꔷ 마슈 : 눈앞에 있던 포식룡의 위협 반응이 사라졌습니다...!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 ꔷ 엘리자벳 : 해냈어! 훌륭하게 내가 이겼네! / ꔷ 비쇼네 : 해냈어요! / ꔷ 치비네 : 큐핏푸~! / ꔷ 다 빈치 : 좋아, 축하해! 드디어 자하크의 수족인 포식룡을 물리쳤어! / ꔷ 다 빈치 : 이건 엄청난 전진...일 텐데,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ꔷ 오미이상 : 당신, 의사였지? 잠깐 와줘! 뭔가 이상하니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래, 진찰하겠다. / ꔷ 쿠로히메 : 으윽... 아... 아아! / ꔷ 오미이상 : 계속 이 상태야. 눈을 감고 신음만 할 뿐이야. 아니, 쓰러지기 전부터 이런 상태였어. 뭔가에 고통받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보기만 해도... 얼굴빛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 솔직히, 지금이라도 죽을 것 같아. 어떻게든 살릴 수 없겠어? ... 부탁이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얘는 뱀왕 자하크의 심복과도 같은 존재겠지. 우리와 적으로 나타나 여러 번 싸웠고, 결국 이렇게 된 거야. 그 관계성은, 너도 알겠지. / ꔷ 오미이상 : 그래서... 치료할 수 없는 거야? / 설마. 아스클레피오스 선생님은 최고의 의사잖아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맞아. 의사라면, 도울 수 있는 환자를 돕지 않는 선택지는 없어. 도울 수 없는 환자라도, 도우려 시도하지 않는 일은 없어. 그런 반복이, 지금까지 못 도운 것을 도울 수 있게 만드는, 내가 추구하는 의술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거니까. 진찰에 들어가겠다. 비켜라. / ꔷ 오미이상 : 응, 고마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흠... 이건... / ꔷ 오미이상 : (안절부절)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이해했어. 그렇다면, 가능성으로는... / ꔷ 오미이상 : (슬쩍슬쩍 엿봄)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아이 참, 방해되잖아! 얌전히 있어! 넌 멍청한 환자의 보호자야, 멍청한 보호자인가? / ꔷ 오미이상 : 아니, 미안해. 그냥 신경이 쓰여서. ... 그래서, 어때? 뭔가 알았어? 치료할 수 있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 틀림없어. 얘는 독에 중독돼 있어. / ꔷ 오미이상 : ...!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온몸에 퍼져 이미 익숙해져 있어. 적어도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처음부터, 그랬던 거겠지. / 무슨 독이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이 상황이라면, 뻔하잖아. / ꔷ 메두사 : ... 뱀의 독이군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래. 그리고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이 독은 마술적인 요소와 결합돼 있어. 지속적이고, 지연형... 그래, 뭔가의 기어스 계약에 가까워. 계약 저주의 독, 정도라 할까. / ꔷ 마슈 : 우리는 간호사나 병리학자는 아니지만, 분석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몰라요. 데이터 공유 부탁드릴게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좋아. / ꔷ 다 빈치 : 흠흠. 그렇군. 확실히 이건 기어스에 가까워. 내용은 모르겠지만. 뭔가를 강요받고, 그것을 깨면... 이렇게, 죽음에 이르게 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ꔷ 비쇼네 : 죽음!? 큰일이잖아요. 어, 어떻게든 되겠죠... 그죠? / ꔷ 아스클레피오스 : ... ... 된다. 그보다, 이 방법뿐이겠지. 계약이나 술식의 내용을 몰라도, 뱀의 독이라면, 몰라도 치료할 수 있다. 혈청이다. / 들어본 적 있어! 뱀 독이라면, 그거겠지! / ꔷ 엘리자벳 : 하지만, 그거 뱀에게 물려서 만든 거 아니야? 이 애가 어떤 뱀에게 물려서 이런 상태인지 알아?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모르지만, 추측은 가능해. 계약을 강요받고 있다면, 그 상대는 단 한 명일 거야. / ꔷ 메두사 : ... 자하크...!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하하. 그리고 적절하게도, 우리 눈앞엔 그 녀석의 수족과 같은 존재라 할 뱀의 잔재 시체가 있지. 본질적으로 같은 뱀이며, 같은 독의 인자를 가지고 있을 게 분명해.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혈청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 ꔷ 오미이상 : 정말이야? 잘됐네. 그럼, 빨리 해줘!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이론적으로는, 이라고 했잖아.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어. 분석과, 실제 혈청 제작을 위한 마력 자원이야. 돌발적으로 진행해야 할 테니, 공정을 몇 가지 억지로 생략해야 할 필요도 있어. 그것도 술식으로 속여야 할 거야. 그 비용도 필요하겠지. / 알겠어. 령주로 될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의료 물품 제공을 망설이지 않는 건 좋은데, 다소 부적합해. 첫 혈청 제작이기 때문에, 나조차도 더듬어 가며 진행할 수밖에 없어. 언제 얼마나 필요할지 예측할 수 없고, 필요한 건 순간적인 로켓 엔진이 아니라, 지속적인 발전기 같은 거야. 령주 1획을 천천히,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렵겠지? / 그건... 어려울지도... 그래도, 해야 한다면 시도해볼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ꔷ 오미이상 : 아, 잠깐만. 잘 모르겠지만, 아가씨(아가씨)가 비장의 수단을 쓰려는 거구나? / ꔷ 오미이상 : 그럴 필요 없어. 처음에 도와달라고 한 건 나니까, 내가 낼게. / ꔷ 비쇼네 :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오른쪽 눈가에 손을 가져다 대더니...?) / ꔷ 오미이상 : 사실, 저번에 만든 단술에 쓴 건 '오른쪽 눈의 절반'이었어. 내가 줄 수 있는 힘의 전부는 아니었지... 그렇다고 해도, 오른쪽 눈은 보이지 않게 됐고,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안구가 흐려진 느낌으로 보였겠지만. 이건 그 오른쪽 눈의 남은 부분이야. 남은 거라 미안하지만, 힘으로는 충분할 거야, 그렇지? / ꔷ 다 빈치 : 여기서 관측만 해도 알겠어. 엄청난 자원인 것 같아...! 령주보다 총량이 많을지도 몰라! 게다가 안정적으로 그 자리에 남아 있어! / ꔷ 마슈 : 여기서, 조금 전 다 빈치 씨가 이야기했던 전승적 정보에 대해 보충 설명하겠습니다. 뱀 아내의 전설에서는, 아이를 낳고도 보지 말라고 했지만 출산을 훔쳐본 탓에 뱀이라는 정체가 드러나 인간 세계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떠나기 전에 아이를 위해 젖 대신 빨리도록 이 안구를 남겼습니다. 아이는 그 안구를 빨면서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전해지는 것이, 뱀 아내 전설의 기본적인 이야기 흐름입니다. / ꔷ 오미이상 : 큭큭. 사람의 부끄러운 부분을 훔쳐보는 건 어떨까 싶어? 어쨌든, 이건 적어도 ‘아이를 훌륭히 키울’ 정도의 힘은 있을 거야. 뭐, 포식룡에게 끌린다든지, 그런 단점도 있을 것 같지만. 그걸로 너희들에게 폐를 끼쳤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이제 다 끝났으니 괜찮지 않을까? 남으면 마음대로 써도 돼. 자, 주저 말고 사용해줘. / 그래도, 그건... / ꔷ 오미이상 : 괜찮아, 괜찮아. 내가 써줬으면 해서 내놓는 거니까. 어차피 오른쪽 눈은 안 보였고 말야. 빨리 해, 시간 없잖아?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의사로서, 수혈이든 장기 이식이든 환자를 살릴 수 있다면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것도 그 부류겠지. 확실히 논쟁할 시간은 없어. 너의 안구, 쓰도록 하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ꔷ 나는 뱀을 사랑합니다. 나는 뱀을 증오합니다. 나는 그 어느 쪽이든 나 자신입니다. ꔷ 진실된 구혼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보기에 아름다운 체격, 거짓 없는 눈동자. 하지만 아버지는 무리한 난제를 내놓았고, 그는 그것을 간신히 극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그 약속을 어기고, 그는 분노하여 지진과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ꔷ 내가 성을 버리고 그의 곁으로 가는 데,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비도(非道)에 대한 속죄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그를 향해 가고 싶었습니다. 진실된 뱀 같은 그에게, 시집가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끔찍한 구혼을 받은 기억도, 있습니다. ꔷ 밤마다 성에 몰래 들어오려는 수상한 그림자. 무서운 숨소리. 정욕으로 젖은 눈동자. 아버지가 보검으로 쫓아내도, 성 아래로 불행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쿠로히메를 내놓지 않는 한 너희에게는 미래가 없다." 뱀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ꔷ 내가 보검을 들고 뱀 퇴치의 여행을 떠나는 데,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권현님(権現様)의 인도가 있던 것도 분명했지만, 그보다 더,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땅을 다스리는 무가(武家)의 딸로서, 백성을 위협하는 뱀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ꔷ 아아. 아아. 그것은 어느 쪽도 나. 어떠한 상하도, 대소도, 우열도, 정도도, 착오도, 선도, 악도 없이. 진실로 어느 쪽도 나라는 존재가, 여기에 있는 쿠로히메라는 것입니다. 나는 뱀을 사랑한다. 나는 뱀을 증오한다. 아아. ꔷ 뱀이여! 두려운 사랑스러운 존재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ꔷ??? : 흥미롭군. 성배는, 너 같은 존재도 부르는가. / ꔷ 당신은 누구? / ꔷ ??? : 왕이다. 그리고 뱀이기도 하다. / ꔷ 뱀. 내가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는 존재. / ꔷ ??? : 너는, 아름답다. 왕이 너를 사용해 주겠다. 그러나 사랑해야 할 뱀은, 오직 나 혼자뿐이다. 그러니, 내 선언서에 서명하라. 자신이 사랑하는 것은 왕 한 사람뿐이라고. 왕을 해쳐서는 안 된다. 다른 뱀은 해치거나, 제물로 삼는 것만 허락하겠다. 사랑하는 것은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 ꔷ ……불가능합니다. 나는... / ꔷ ??? : 아니다. 서명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먹은, 내 뱀독이다. 이 독은 네 피 속에서 언제나, 왕의 선언서를 낭독할 것이다. 먹이 희미해져도, 뱀독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 ꔷ 아아. 그만둬… 그만둬 주세요… / ꔷ ???: 모호한 너를, 모순된 너를, 단일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기뻐해라. 여기 있는 너는 뱀왕을 사랑하는 자. 그렇기 때문에, 이 뱀의 세계에 존재가 허락된다. 잊지 마라. 만약 네가 나 외의 뱀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낄 때. 네 안에 있는 서명된 뱀독은 반드시, 그 생명을 앗아갈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ꔷ 쿠로히메 : …아아! 하아, 하아… 여…여기는…? / ꔷ 오미상 : 걱장하지 마. 방금까지 있던 곳과 같은 마을이야. / 상태는 어때? / ꔷ 쿠로히메 : 상태…? 이 가슴이 탁 풀린 듯한 느낌은. 설마…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네 몸을 침범했던 독이라면, 내가 혈청을 만들어 무해하게 처리했다. 블랙박스의 부분은 블랙박스인 채로 있지만, 치료의 성공은 성공이다. 일단은 이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 ꔷ 쿠로히메 : ……! / ꔷ 메두사 : 물론, 이 의사가 말하는 블랙박스란, 독에 묶여 있던 기어스 계약 같은 것을 뜻합니다. 그것도 해독과 함께 무효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당신은, 자유입니다. / ꔷ 비쇼네 : 뭔가 이해가 됩니다. 그 계약 같은 것 때문에, 당신은... 희생양을 모으는 감독관 같은 역할을 했던 거겠죠. 정말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죠? / ꔷ치비네 : 큐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ꔷ 쿠로히메 : …… …… 아니요…… 아니에요.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해봐야, 무의미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나의 의지나 감정 같은 건, 고려할 가치조차 없는 하찮은 일입니다. 말하는 것조차 추잡하고, 비참한 일이지요. 존재하는 건 오직, 내가 저지른 비도와 그 결과뿐. 여기서 구원을 받았다고 해도, 내가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 ꔷ 뱀룡인 : 후우, 위험했다…… 숨었던 집이 무너져 내릴 때는 어떻게 될지 정말 몰랐어. / ꔷ 뱀룡인 : 짧아진 털이 쿠션 역할을 했던 건가? 덕분에 살았어…… 어라? / ꔷ 쿠로히메 : 아…… 아아……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합니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에요……! / ꔷ 뱀룡인 : ??? /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해도 무의미해 그런 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해 / ꔷ 비쇼네 : 그래요. 솔직한 감정을 드러낼 수 있게 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여러 부분에서 미숙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라서... 그래서 더더욱,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건 모른다. 무서운 건 무섭다. 기쁜 건 기쁘다고 말해야 한다고요.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갓 들어온 신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 거예요. / ꔷ 엘리자베트 : 맞아.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어. 비쇼네는 이제 많이 익숙해졌으니 괜찮지만, 잘 모르는 상대라면 도움이 필요한지조차 알 수 없잖아. / ꔷ 비쇼네 : 네! 그러니까, 쿠로히메 씨도. 여러 가지를 알려주세요. 많은 이야기를 해 주세요. / ꔷ 비쇼네 : 틀림없이, 그것이 새로 시작하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설령 실패했다고 해도, 만회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게 바로! 사회인으로서 절대 필요한 슈퍼 진리! 보고・연락・상담(호렌소)입니다! / ꔷ 치비네 : 큐피이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ꔷ 쿠로히메 : ……。……. / ꔷ 오미 씨 : 진정했어? / ꔷ 쿠로히메 : ……네. 민망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 ꔷ 쿠로히메 : 아시다시피, 저는 뱀왕 자하크의 졸개로서 수많은 악행에 가담한 몸입니다. 그런 저를 구해주셔서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 (완벽한 정좌와 인사… 빈틈이 없다…!)(세헤라 씨의 도게자와 막상막하야…!) / ꔷ 쿠로히메 : 제 사정은…… 대체로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대로입니다. 저는 뱀왕이 이 세상을 만들어냈을 때, 뱀의 인연으로 소환된 존재입니다. 그러나 소환과 동시에 뱀왕의 눈에 띄어, 그와 뱀 독의 계약을 맺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왕이라는 놈이 계약으로 묶어두다니, 작은 존재처럼 행동하잖아. / ꔷ 다 빈치 : 계약이라…… 그러고 보니 자하크와 관련된 선언서 이야기가 있었지. / ꔷ 마슈 : 네. "자하크는 선하고, 진실을 말하며, 정의를 행한다." 라는 선언서에 서명하도록 뱀왕이 신하들에게 요구했다고 전해집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에……? 매일 제물을 우걱우걱 먹던 놈이, 후세에 자신에 대한 좋은 전설을 남기려고 했다는 거야? / ꔷ 엘리자베트 : 진짜 너무 촌스럽지 않아……? / ꔷ 메두사 : 어리석은 왕은 그런 명예욕에 사로잡히기 마련입니다. 어쨌든 그런 일화가 있다면…… 뱀 독에 의한 계약은 자하크의 스킬, 혹은 보구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항하지 못하고 묶인 것도 어쩔 수 없었던 일이죠.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크크크. 그러나 적절한 절차와 올바른 치료를 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이 의술의 힘이라는 것이다. / ꔷ 비쇼네 :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ꔷ 쿠로히메 : 피할 수 없는, 강제적인 계약이었다 하더라도. 자신이 다스리는 땅의 백성을 제물로 먹는 무도함. 그 일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즉시 자결하는 것이 하나의 길이었겠지요. 그렇지만 자하크도 또한 뱀입니다. 강제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해도, 제가 사랑해야 할 뱀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리석게도…… / ꔷ 오미 씨 : 그건 어리석은 게 아니지 않을까.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너답게, 그 순간 눈앞에 있던 소중한 무언가를 중시했던 거잖아? / ꔷ 쿠로히메 : 오미 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ꔷ 쿠로히메 : 제 사정은, 그런 내용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여러분의 사정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 ꔷ 엘리자베트 : 좋아! 먼저 나, 위대한 용사 엘리쨩이 어떻게 깨어났는지부터—— / 그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으니까 조금 뒤로 미루자 / ꔷ 다 빈치 : 좋아. 그럼 먼저, 칼데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줄게…… / ꔷ 쿠로히메 : ……이 뱀의 세계는 특이점. 그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 라는 거군요. 그렇군요, 그런 일이라니. / ꔷ 오미 씨 : 나는 너랑 마찬가지로,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기로 불려온 뱀 아내일 뿐이야. 사실 '오미'라는 것도, 그냥 그런 느낌으로 불렸던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부인이든 뭐든 좋을 대로 불러줘도 괜찮아. / ꔷ 마슈 : (뱀 아내의 이야기는 일본 전국적으로 전해지며,) (특히 시가현에 있는 미이데라(三井寺)와 관련된 이야기가 유명한 것 같습니다.) (혹시, 그쪽과 관련된 것일까요?) / ꔷ 비쇼네 : 에, 에헤헤. 사실 저도 여기 출신이고, 인연이 닿아 칼데아에 임시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신입이지만, 안심·안전·안정된 사회인 생활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쪽은 뭐랄까, 드래곤 형태의 작은 나 자신! / ꔷ 치비네 : 큐핏! / ꔷ 쿠로히메 : 아아. 눈에 띄어서 궁금했는데, 정말로 신비한 일이군요.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 (흐름에 맞는 선택지 이동 내용이 포함됨.) / ꔷ 쿠로히메 : 후후, 정말 귀여운 존재군요. / ꔷ 오미 씨 : 그렇지? 이 비늘 부분의 쓰다듬는 느낌이 아주 좋아. 자, 이리 와. / ꔷ 비쇼네 : 오히익, 우후후, 둘이 동시에 쓰다듬다니, 우헤헤헤? 큰일이야, 침이…… / 그래서 두 분은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가요? / ꔷ 쿠로히메 : 맞아요. 귀여운 아기 뱀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을 때가 아니었네요. 이 뱀의 세계에 제가 소환된 이유는, 아직도 전혀 짐작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저는 뱀왕의 악행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입니다. ……저는 그의 충실한 하수인이었던 몸. 그렇다 하더라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신다면, 용서해 주신다면—— 함께 그 뱀왕을 처단하기 위해 이 여정을 동행하고 싶습니다. 아니, 감정적으로는 물론 싫겠지요. 또다시 제가, 혹은 더 강제적인 주술 등으로 인해 조종될 위험성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깨끗이 자결할 각오로 있지만, 그것마저 불가능하다면, 주저 없이 제 목을…… / 네, 함께 갑시다. / ꔷ 쿠로히메 : 어라?…… 잘못 들은 걸까요. 이토록 간단히 허락받은 것 같은데…… / 의지가 되는 동료가 늘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ꔷ 메두사 : 이런 인간인 겁니다, 우리 마스터는. / ꔷ 오미 씨 : 쿠로히메도 가겠다고 하니, 나도 따라갈 수밖에 없네. 더 이상 나를 먹잇감으로 삼는 뱀은 오지 않을 테지만, 만약에 그런 일이 또 생길 수도 있으니까. 아니, 뱀왕 님 본인이 직접 올 가능성도 있는 건가? 그때…… 나한테 올까, 아니면 힘을 나눠준 너한테 갈까, 하고 멀리서 전전긍긍하는 건…… 뭐랄까, 이제 질렸어. 심장에 안 좋아, 그런 건. 그러니까 차라리, 함께 있는 게 낫겠지. / 오미 씨가 함께라면 정말 든든해요. 꼭 잘 부탁드려요. / ꔷ 오미 씨 : 어머나. 이쪽도 이렇게 간단히 허락이구먼. 미야하하, 정말 괜찮은 거야? 싸울 힘 같은 건 없어서, 폐를 끼칠지도 모르는데. 휴식 시간에 요리를 만들어주는 정도가 고작일 텐데 말이야. 아, 하지만 말이야. 남은 눈으로 국물을 우려낼 생각은 없어. 솔직히 이쪽 눈마저 잃어버리면 여러모로 불편하니까 말이야. / 전혀 괜찮습니다! 평범한 요리라도, 그 맛이라면 충분히 힘이 나요! / ꔷ 오미 씨 : 그래, 그래. 그럼 옆집 새댁으로서 온 힘을 다해 만든 요리를 대접해야겠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ꔷ 뱀 용인 : 응? 지나가다 들었는데, 대접한다고 했어? / ꔷ 뱀 용인 : 건물을 정리하다 보니 배가 고프더라고. 저 터널에서 마셨던 단술, 정말 맛있었지 . / ꔷ 오미 씨 : (그러고 보니, 그 남은 음식을 이 아이들에게 나눠줬었지……) (묽은 부분이었으니, 그다지 힘이 전해지진 않았을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있었겠지.) (그래서 이 땅의 뱀들답지 않게 성장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이 마을까지 온 걸까……?) 이 아이들에게도 피해를 줬을지도 모르니. 사과의 의미로 마지막으로 음식을 만들어줘야겠네. / ꔷ 뱀 용인 : 마지막? 어딘가 가는 거야? / ꔷ 오미 씨 : 그래. ……우리도 이 음식을 먹고 나서 출발한다고 하면 어때? / ꔷ 엘리자베트 : 괜찮을 것 같아. 이것저것 겪다 보니 용사의 MP도 바닥났어. 쉬면서 회복해야겠어. / ꔷ 뱀 용인 : 우와, 좋다! 기대돼! / ꔷ 오미 씨 : 재료가 다르니, 그때처럼 힘이 넘치는 음식이 될 거라고는 보장 못 해. 맛은 보장하지만 말이야. / ꔷ 뱀 용인 : 맛있으면 됐어! 다들 부르고 올게! / ꔷ 오미 씨 : 잠깐, 잠깐. / ꔷ 오미 씨 : 좋은 기회니까, 네가 말한 긴 털을 가진 뱀들 중 다시 짧게 자르고 싶다는 녀석 있으면 데리고 와. ꔷ 뱀 용인 : ? ……아! 너, 설마, 그 이발소 사람이었던 거야! / ꔷ 쿠로히메 : ……! / ꔷ 뱀 용인 :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 ꔷ 뱀 용인 : 늘 포식룡과 함께 있어서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런 게 아니었네! / ꔷ 쿠로히메 : ……무섭지 않나요? 제가. / ꔷ 뱀 용인 : 왜? 우리를 먹었던 건 포식룡이고, 너는 아니잖아? / ꔷ 뱀 용인 : 그렇다 보니, 이 털도 조금 더 짧아지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 ꔷ 뱀 용인 : 미안하지만 나중에 조정 좀 해줄래? 부탁할게, 그럼 안녕——! / ꔷ 쿠로히메 : 어떤 부조리함이 있더라도. 강인하게…… 살아가고 있군요, 이 세계의 뱀들은. 저는,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워서, 눈을 돌리고 있었지요……. / 그렇다면, 이제는 괜찮겠네요. / ꔷ 오미 씨 : 그래, 그래. 이제까지 못 했던 만큼, 확실히 보고, 생각해주면 되는 거야. 귀여운 아기 뱀들이네, 하고 말이야! / ꔷ 쿠로히메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ꔷ 작은 드래곤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마치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듯한, 묘한 감각입니다. 작은 드래곤의 모습을 봅니다. 마치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을 보는 듯한, 묘한 감각입니다. 당연합니다. 그건 저 자신이니까요. 하지만 요즘, 이상하게도 타인처럼 솔직히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니 참 좋다’라고요. 자유로운 색을 얻고, 자유로운 모습을 얻고, 자유로운 숨결을 얻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더 많은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겁니다. 아, 질투는 아닙니다. 순수한 의문일 뿐이에요. 이 아이는 앞으로도 분명, 변해갈 수 있습니다. 아마 무엇이든 될 수 있겠죠. ꔷ 그럼, 나는 어떤 걸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ꔷ 다빈치 : 좋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또 새로운 지역에 도착했네. / ꔷ 쿠로히메 : 이해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비늘문을 열고 이곳까지 오신 거군요. 후후. 대단하십니다, 대단해요. /. ꔷ 오미상 : 응응, 착한 아이로군. / ꔷ 치비네 : 큐피이! / ꔷ 비쇼네 : 아, 또 더블 쓰다듬기! 헤헤…… 안 돼, 기분은 좋지만, 이런 것에 익숙해지면 타락할 것 같은…… 신입이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평가에도 영향이 갈 것 같은…… 하지만, 헤헤…… / ꔷ 마슈 : 지금까지의 지형 패턴으로 볼 때, 머리 쪽 자하크 성에 도달하기까지 비늘문은 한 장 정도 남아 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ꔷ 쿠로히메 : 네, 맞을 겁니다. 이대로 진행하면 마지막 비늘문이 나올 겁니다. 그 문을 넘으면 뱀왕의 성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 ꔷ 메두사 :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저쪽에 관한 정보를 좀 더 듣고 싶네요. / ꔷ 쿠로히메 : 물론, 기꺼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만… 저 또한 뱀왕의 목적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 대지가 왜 뱀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요. / ꔷ 비쇼네 : 그렇군요. 너무 스케일이 커서 그만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여기는 뱀 위에 있는 지면이었죠…… / ꔷ 쿠로히메 : 하지만, 이 대지가 그 왕 그 자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는 뱀왕이 그렇게 말했다는 기억도 있고, 감각적으로도 그렇게 느껴지니까요. / ꔷ 오미상 : 음, 그렇겠죠. 이 지면이 뱀왕 그 자체라는 것…… 즉, 이 특이점을 지배하는 자가 뱀왕이라는 것은, 완전히 기본 정보로 각인된 거예요. 그래서 누구도 감히 대항하려고 하지 않죠. 기본적으로는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ꔷ 다빈치 : 이 흙 아래 지각적인 부분이 뱀왕 그 자체라고 한다면, 혹시 초강력 대군보구…… 예를 들어 전력을 다한 발뭉 같은 걸로 지면을 강타한다면, 즉 대지를 통해 뱀왕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을지도. / ꔷ 엘리자베트 : 그 둔감한 녀석은 여기에 없잖아. 없는 것을 바라봐야 소용없지. 지금은 아직 무리지만, 언젠가 더 레벨업하면 나도 지면을 깨부술 용사의 비기를 배울 수 있을지도 몰라. 그때를 기다려봐! / ꔷ 다빈치 : ……없는 것을 바라는 건 맞는 말이야. 네 성장을 기다릴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한 가지 묻고 싶군. 비늘문이 닫혀 있었는데, 너와 포식룡이 아래쪽 마을에까지 모습을 드러낸 건, 어떤 이동 방식을 썼지? / ꔷ 쿠로히메 : 아, 그것은 ‘맥(脈)’을 사용했습니다. / ꔷ 비쇼네 : 맥, 그게 뭔가요? / ꔷ 쿠로히메 : 대지에는 힘의 흐름, 지맥 같은 것이 지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땅에도 비슷한 것이 지나고 있어요. 그건 대지라는 뱀의 몸을 흐르는 힘의 흐름, 마력, 영력의 흐름…… 혹은 피의 흐름. 그것을 우리는 ‘맥’이라고 불렀습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이 땅 특유의 레이 라인 같군. 확실히, 이 대지 자체가 뱀왕이라면, 그 안에 혈류 같은 것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지. / ꔷ 쿠로히메 : 뱀왕의 권속(眷属)들은 그 맥 속에 숨어 이동할 권리가 주어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용하면 멀리 떨어진 땅으로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었어요. / ꔷ 다빈치 : 지맥 이동, 혹은 중국에서 사용되는 의미로 토둔(土遁)의 술법 같은 거군. 자기 몸이라면, 허가를 내는 것도 내지 않는 것도 자유겠지. / ꔷ 마슈 : 그건…… 지금도 사용 가능할까요? / ꔷ 쿠로히메 : ……글쎄요. 시도해본 적은 없고, 위험성이 많으니 시도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맥으로 뛰어드는 것은, 뱀왕의 체내로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그가 제 이탈을 알고 있다면, 그야말로 스스로 도마 위에 올라가는 셈이지요. 아니, 물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 무엇인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명령만 내리신다면, 지금이라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아니요, 지금은 괜찮아요. / 마슈 : 네! 죄송합니다. 저로서는 동료들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질문한 것이었습니다. 설명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 ꔷ 쿠로히메 : 동료…… / ꔷ 엘리자베트 : 그렇지! 어느새 파티 전력도 꽤 탄탄해졌잖아. / ꔷ 엘리자베트 : 파티 리더, 올마이티 아이돌 용사! / ꔷ 엘리자베트 : 새로 합류한 물리 어태커 검객! / ꔷ 엘리자베트 : 열심히 노력하는 탱커 방패 역할! 그리고 한 몸처럼 움직이는 작은 드래곤! / ꔷ 엘리자베트 : 양치하라고 잔소리하는 힐러!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양치는 해야 한다. / ꔷ 엘리자베트 : 움직임이 빠르고 여러 잔재주를 부릴 수 있는 스카우트 라이더! / ꔷ 엘리자베트 : 그리고…… 놀이꾼 자리……? / ꔷ 오미상 : 크하하, 놀이꾼이라니. 응원단 취급받는 건 어때? / ꔷ 엘리자베트 : 동료가 늘었는데도 의외로 균형 잡힌 파티가 된 것 같아. 이 정도면 어떤 상대가 와도 걱정 없겠어! 정말로 무적이지! / 또 엘리짱은 그런 말을…… 몬스터 유인 스킬 사용자일지도? / ꔷ 비쇼네 : 우, 우와! 정말 많아! / ꔷ 비쇼네 : 그러고 보니…… 새 지역에 들어왔다는 건, 생태계의 레벨도 올라갔다는 뜻이었죠!? / ꔷ 메두사 : 엘리자베트 말은 아니지만, 여기도 동료들이 늘어났으니 문제없겠지요. 뱀왕의 전·호신용 칼. 실력을 보겠습니다. / ꔷ 쿠로히메 : ……네. 이 몸에서 뱀독을 빼내준 은혜는, 우리 가문에 전해지는 보검의 빛으로 갚겠습니다. 시나노 타카나시의 딸, 쿠로히메, 지금, 나아가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ꔷ 비쇼네 : "자, 역시 대단하네요! 검술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칼 다루기라고 생각했습니다!" / ꔷ 치비네 : "큐삐삐~!" / ꔷ 쿠로히메 : "아니요. 아직은 보고 따라 하며 칼을 휘두르고 있을 뿐입니다. 더 정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몸이 가벼웠는데, 이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네 독을 치료한 혈청에는, 뱀 아내의 눈알의 힘도 재료로 사용되었다." "그것이 뭔가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겠군. 흥미로운 부작용이야." / ꔷ 쿠로히메 : "참,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오미 님께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 ꔷ 오미 님 : "먀하하, 괜찮아, 괜찮아. 그보다 모두 다친 데는 없어? 배고프지 않아? 뭐 좀 만들어줄까?" / (음, 이 친구의 엄마 같은 느낌…) / ꔷ 엘리자베트 :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보면, 슬슬 이 지역의 마을이 있지 않을까? 쉰다면 거기에서 하자. 치비네의 성장에 관한 정보도 얻어야 하고." / ꔷ 비쇼네 : "그, 그렇네요." "비늘 문을 하나 더 넘어야 한다는 건, 하나 더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였어요……!" / ꔷ 치비네 : "큐삐!" / ꔷ 메두사 : "그럼, 언제나처럼 제가 먼저 나가 정찰하겠습니다." "포식룡이 사라졌으니, 갑작스레 습격당하는 전개는 더 이상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일단의 안전 대책입니다. 여러분은 천천히 이동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지금껏 없었던 만큼, 북적북적하군요! 메두사 씨가 당황한 얼굴로 보고했던 이유도 알겠어. / ꔷ 메두사 : 그렇죠? / ꔷ 비쇼네 : 이건…… 설마…… 혹시, 축제라는 걸 말하는 게 아닐까요? / ꔷ 치비네 : 뀨삐? / ꔷ 엘리자베트 : 포장마차 같은 게 잔뜩 있고 좋은 냄새가 떠다니고 있어요. 음악 같은 소리도 들리고, 아마 그럴 거예요. / ꔷ 엘리자베트 : 라이브 무대도 있는 걸까? 지금이야말로 내 차례인가? / ……아직 축제는 막 시작됐어요. 엘리짱은 마지막을 장식해야죠. / ꔷ 엘리자베트 : 좋은 말 하네, 강아지(새끼 사슴)! 그럼, 조금 더 아껴두자. / ꔷ 비쇼네 : 오가는 주민들도 뭔가 즐거워 보이네요. 이전에도 봤던 느낌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 ꔷ 오미 씨 : 눈치챘는데 말야. 뿔이 난 아이들이 있네? 가시처럼 생긴 게 아니라, 훨씬 제대로 된, 멋진 거.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특징이야. / ꔷ 마슈 : 쿠로히메 님, 이해가 되시나요? / ꔷ 쿠로히메 : 아뇨…… 지금껏,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라서요. 죄송합니다…… / ꔷ 다 빈치 : 사과할 일도 아니야. 다들 기분이 좋아 보이면 좋은 일이지, 말 걸어서 정보 수집 부탁해! / ꔷ 사룡인 : 응? 우리한테 뿔이 난 이유라고? 아니, 너희 중에도 두 뿔 계열이 있잖아. / ꔷ 사룡인 : ……헤에! 혹시 너희, 무뿔 계열이 아니라, 뿔이 없는 사람들인가? 이거 희귀하네, 헤에! / ꔷ 비쇼네 : 두 뿔 계열? 무뿔 계열이란 건 뭔가요? 아니, 외모로 그렇게 말하는 건, 왠지 알 것 같긴 하지만요. / ꔷ 사룡인 : 아~ 그렇구나, 거기서부터구나. 그렇다면…… 혹시 드래곤 센스도 없지? / ꔷ 메두사 : 드래곤…… 센스……라니요? / ꔷ 엘리자베트 풋. 말 그대로 읽으면 알잖아, 드래곤으로서의 감각. 패션, 음악성, 라이프스타일…… 센스란 그 모든 것에 의식하지 않아도 드러나는 것이지. 일류 아이돌 드래곤이 가지고 있지만, 다른 드래곤이나 붉은 세이버 황제 같은 이들은 가지지 못한 거야. 이 용사 엘리자베트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독점하고 있는 게 다들 부러워하는 바로 그것! / ꔷ 사룡인 : 아니, 그건 아니고. / ꔷ 엘리자베트 : 꺅! / ꔷ 사룡인 : 드래곤 센스라는 건, 오감 외의 제6감 같은…… 솔직히 말하면 특수 능력 같은 거야. 강한 녀석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는 기술 같은 거지.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런 거군……? / ꔷ 마슈 : 어떤 신비나 마술적 현상을 일으키는 능력, 그런 느낌일까요? / ꔷ 다 빈치 : 흠~~~? 환상종의 정점인 용종들에게는, 그런 걸 가진다는 정의는 없을 텐데. 개체별로 특별한 감각은 있을 수 있지만, 분류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이라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네. / ꔷ 다 빈치 : 그래서 역시 이 특이점에만 국한된 지역적인 특징, 그런 게 아닐까? 사실, 원래 뿔이 난 엘리자베트나 비쇼네에게는 잘 와닿지 않는 이야기 같고 말이야. ……엘리자베트가 주장하는 아이돌적 능력은 차치하고. / ꔷ 사룡인 :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지만 뭐 상관없겠지. 이 근처에서 태어난 녀석들은, 세 가지 드래곤 센스 중 하나를 가지고 있어. / ꔷ 메두사 : 종류가 정해져 있군요.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인가요? / ꔷ 사룡인 : 좋아, 그 세 가지란…… ‘위장 능력’, ‘정신 감응 능력’, 그리고 ‘자연 간섭 능력’이다! / ꔷ 비쇼네 :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전부 멋있어 보이네요……! / ꔷ 치비네 : 뀨삐! / ꔷ 사룡인 : 구분하는 건 간단해. 뿔의 개수로 결정되거든. 무뿔 계, 한 뿔 계, 두 뿔 계라고 우리끼리는 부르지.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사람이 장로라고 불리고…… 운이 좋군, 오늘이 바로 그 장로들과 각자의 능력을 찬양하는 축제 날이야. 어떤 능력인지 알고 싶으면, 다른 계통의 녀석들에게도 다시 각자의 드래곤 센스를 체험하게 해주는 어트랙션이 준비되어 있어. 그걸 돌다 보면 대충 알 수 있을 거야. / ꔷ 엘리자베트 : 뭐야, 역시 축제였네. / ꔷ 비쇼네 : 그럼, 지금부터 그 드래곤 센스를 배우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제 이 두 뿔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장식 같은 것이니까요…… / ꔷ 사룡인 : 음? 그야 장로에게 상의하는 수밖에 없겠지. 방법을 알려주든지…… 그렇지 않더라도 뭔가 생각해줄 거야. 그럼, 마음껏 즐기다 가라구! / ꔷ 비쇼네 : 드래곤 센스…… / ꔷ 메두사 : 어떤 능력을 습득할지. 그것은 외형적으로는, 뿔을 기를지, 몇 개를 기를지, 라는 선택과 연결되는 것 같군요. / 저 사람도 그렇게 말했으니 여기저기 돌아보고 결정할까? / ꔷ 비쇼네 : 네, 그렇다면 그렇게 부탁드릴게요! / ꔷ 오미 씨 : 음, 이 냄새는 고기 꼬치인가? 배가 고파지네…… 내 요리는 언제든 낼 수 있으니까, 여기서는 다 같이 먹으면서 걸어보는 게 어때. / ꔷ 엘리자베트 : 당신의 요리가 아쉽긴 하지만. 뭐, 그 말도 맞네, 어차피 특별한 날이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메두사 : 진정해, 둘 다. 냄새는 아직 거기 있을 거야. 다만 보이지 않을 뿐... 아니, 주변 풍경과 색을 맞춰서 녹아든 것일 뿐이지. / 뱀룡인 : 후후후... 정확해.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이 놀이의 진수야. 내가 어디 숨었는지 너희들 알 수 있을까? 눈을 크게 뜨고 잘 찾아봐! / 비쇼네 : 어, 어딨지...? / 쿠로히메 : 이건 기묘한 것을 넘어, 정말 감탄스럽군요. 정말로 상당히 갈고닦은 기술이겠죠. / 엘리자베트 : 잘 찾아봐, 새끼 강아지(새끼 사슴). 메두사처럼 냄새로 알 수 있는 사람은 조용히 있어. / 엘리자베트 : 나도? 음, 뭐... 그렇지? / (못 찾음) / 뱀룡인의 목소리 : 헤헤, 틀렸어! 다시 잘 찾아봐! / (찾음) / 뱀룡인의 목소리 : 오! 잘 찾았네, 정답이야! / 뱀룡인 : 이런 식이야. "소리야!" 하고 생각하면, 우리들은 비늘 색을 주변과 똑같이 바꿀 수 있어. 뿔이 없는 건 그런 자유도의 상징이랄까, 둥글게 살아가는 방식이지? 뿔이 있는 녀석들보다 열등하다는 건 절대 아니야. / ꔷ 마슈 : 카멜레온 같은 위장 능력, 그런 걸 말하는 건가요? 뭔가로부터 몸을 숨길 필요가 있을 때 꽤 유용할 것 같네요. / ꔷ 다빈치 : 그러고 보니, 카멜레온은 중국에서는 ‘변색룡’이라고 부르던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ꔷ 뱀룡인 : 외뿔 드래곤의 감각을 체험해 보고 싶다고? 후후, 뿔이 없거나 두 개 있는 애들은 그렇겠지. 동경하겠지. / ꔷ 비쇼네 : 내용으로는 어떤 느낌인가요? / ꔷ 뱀룡인 : 오, 그걸 묻는 건가. 동경하는 마음을 억누르고, 모든 정보를 차단해 왔던 걸로 보이는군. 하지만 좋아, 알려주지! 외뿔 계열이 가진 건 정신 감응 능력…… 그러니까, 말로 하지 않아도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힘이지. / ꔷ 비쇼네 : 그, 그렇군요…… 텔레파시 능력? 그런 느낌인가요! / ꔷ 마슈 : 확실히 이야기 속 드래곤 등은, 실제 말이 아니라, 염화(念話)로 말을 걸어오는 장면을 자주 본 것 같아요. / 그렇게 말하니 그런 것 같네요. / ꔷ 쿠로히메 : 정신 감응. 머릿속에서 말을 주고받는…… 그런 거겠지요. 신불(神佛)의 계시나 인도도, 대체로 그런 형태로 전해진다고 들었습니다. 신기하고 신비로운 힘이네요. 멋진 것 같아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마술적으로 말하자면, 염화는 그렇게 특별한 술식은 아니지만…… 순수한 생체 능력으로 그것이 가능하다면, 의학적으로는 조금 흥미가 있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ꔷ 사룡인 : 와라, 거센 폭풍이여! 농담이에요. 와라, 비여! / ꔷ 비쇼네 : 우, 우와. 정말로 날씨를 조종하는 것 같아요……! / ꔷ 엘리자베트 : 근데 말야, 뭔가. 범위라든지 규모가, 엄청 작지 않았어? / 한 사람용 구름이나 바람 같았던…… / ꔷ 사룡인 : 음, 뭐, 그게…… 재능이 필요하달까…… 솔직히 정말 피곤하거든요. / ꔷ 쿠로히메 : 뱀은 연못에 살며, 홍수와 큰 폭풍, 번개 등을 부른다…… 라고, 저희 고향에서도 이야기되었었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런 능력도 놀랄 일은 아니겠죠. 여러분, 자책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훌륭했어요! / ꔷ 다빈치 : 물과 폭풍, 번개라. 예를 들면 이부키도지 같은 느낌이겠네. 야마타노오로치(八岐大蛇)라 하면 재난의 용이자 신령, 그 분령(分霊)이니까 당연한 거겠지. 규모는 다르겠지만, 그런 뱀신도 많이 전해져 오고 있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ꔷ 마슈 : "어쨌든, 이로써 세 가지 드래곤 센스가 모두 모였네요. 이제 비쇼네 씨가 무엇을 선택할지에 달렸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실제로 치비네를 성장시키려면, 저 녀석들이 얘기하던... 장로인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되겠지. 이 정도 진행 상태라면, 물어보면 바로 위치를 알 수 있을 거야." / ꔷ 비쇼네 : "네. 어떤 드래곤 센스를 얻을지, 뿔을 몇 개 키울지, 솔직히 말해서..." "선택할 수 없어요! 전부 멋져요!" "후지마루 씨, 제발... 방황하는 작은 용에게 길을 이끌어 주세요!" / "평소처럼 책임이 막중하지만..." "어떻게든 생각해보자..." / ꔷ 치비네 : "큐피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ꔷ 다빈치 : 네 번째, 드래곤 잡담 시간~! / ꔷ 마슈 : 시, 시작합니다~! / ꔷ 엘리자베트 : 뭔가 늘었잖아!? / ꔷ 마슈 : 네, 이번에는 믿음직한 특별 게스트를 모셔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 ꔷ 다빈치 : 재미있어 보이는 행사라서, 한 번쯤은 나도 참여하고 싶었거든. 게스트 강사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면 되! / ꔷ 마슈 :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드래곤들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ꔷ 다빈치 : 자, 비쇼네. '기블(Gyble)'이라는 이름의 드래곤에 대해 알고 있니? / ꔷ 비쇼네 : 엣? 그게 뭔가요……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뭔가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 ꔷ 마슈 : 사실 기블은 '밀라노에 살다가 퇴치되어 문장의 모티브가 되었다'고도 여겨지는 드래곤이에요. / ꔷ 비쇼네 : 엣? 그, 그러니까 밀라노에서 퇴치된 드래곤이 저 말고도 있었다는 건가요? / ꔷ 마슈 : 글쎄요. 완전히 똑같은 상황이 두 번이나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기블은 종족적인 명칭이고, 비쇼네는 개인명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 다빈치 쨩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ꔷ 다빈치 : 음~ 안타깝게도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있던 시기는 비쇼네 전설이 전해지던 시기보다 몇백 년 후의 밀라노였거든. 어땠을까. 비쇼네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실제 모습은 어땠는지…… 약간 희미해서 잘 기억이 안 나네. 아. 그래도 기억나는 건 있어! / ꔷ 마슈 : 그, 그게 뭔가요!? / ꔷ 다빈치 : 기블의 특징 중 하나인데? 확실히 '남자의 나체를 싫어한다'는 기록이 있었다니까. / ꔷ 비쇼네 : ……!? 그, 싫어하는 건, 네! 저도 정말 싫어해요! 부끄럽잖아요……. / ꔷ 엘리자베트 :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네. 칼데아에 오면 고생할 수도 있겠는걸……. / ꔷ 다빈치 : 기블은, 머리에 왕관을 쓰고 날개가 달린 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많지. 물론 이건 이탈리아 이야기이지만, 프랑스에는 '비브르(Vivre)'라는 드래곤 이야기가 있어. / ꔷ 마슈 : 이름이 비슷하네요. 그리고 역시 날개가 달린 뱀 같은 드래곤이었다고 합니다. 종족적으로는 같은데, 지역에 따라 이름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또한, '와이번(Wyvern)'의 어원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어요. / ꔷ 비쇼네 : 음, 뭔가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게 되네요. 오래된 인연이 있던 사이인 걸까요……? / 여기서도 있었고, 많이 물리쳐왔으니까……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 ꔷ 비쇼네 : 갑자기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 ……아, 미안. 그냥 습관처럼. 저건 이야기하다 보면 금방 튀어나와서…… / ꔷ 비쇼네 : ……? / ꔷ 마슈 : 지금은 괜찮아요. 이 순간에도 확실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비브르는 보석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고 해요. 눈이 보석으로 되어 있다거나, 이마에 다이아몬드 같은 눈이 있다거나요. / ꔷ 비쇼네 : 부자……! / ꔷ 비쇼네 : 아니, 치비네의 가슴에 뭔가 박혀 있는 것 같긴 한데, 이건 그냥 딱지나 단단한 비늘 같은 걸지도 몰라요. 진짜 보석이라면, 저도 하나쯤은 갖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기도…… / ꔷ 다빈치 : 물을 마시거나 건초를 먹을 때는 왠지 그걸 빼야 해서, 그 틈에 보석을 탐내는 사람들이 노리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 ꔷ 비쇼네 : ……아니, 필요 없어요. 안전이 최우선이에요. 제 수준에 맞지 않는 장식품은 위험합니다. / ꔷ 오미이상 : 보석 눈이라…… 핥아서 젖 대신 삼켜달라는 것과, 팔아서 양육비로 쓰는 것, 어느 쪽이 나을까? / ꔷ 메두사 : (애초에 눈알로 아이를 기르려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 ꔷ 다빈치 : 어쨌든…… 동화에 등장하는 드래곤들은 다양한 특성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야.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어떤 드래곤이다'라고 딱 정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아주 대단한 초능력을 쓸 수 있다고 해도, ‘남자의 나체를 싫어한다’는 성격 같은 게 이야기로는 더 재미있지 않을까? / ꔷ 비쇼네 : 으으. 부끄러운 약점이라서, 가능하면 잊어줬으면 좋겠어요……. / 확실히, 능력의 내용 같은 건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을지도…… / ꔷ 마슈 : 그럼, 이번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ꔷ 다빈치 : 게스트로 참여하게 해줘서 고마워! 정말 즐거웠어~. 이번 잡담이 후지마루 군(양)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래! 그럼, 차오~! / 좋아, 결정했어! 그렇다면, 여기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ꔷ 저것이 돌아오지 않는다. 고개를 갸웃거린다. ꔷ 고개를 갸웃거린다. ꔷ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아. ꔷ 그제야 비로소, 가능성을 깨달았다. / ꔷ 자하크 : ……멍에에서 벗어난 건가. 내게 맺은 서명을, 어기겠다는 건가. / ꔷ 전능한 왕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것이 원래 일어날 수 없는 것. 그러니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 왕은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단지 귀찮을 뿐이다. 아무 문제도 없다. 포식룡도, 그 인도자도 없다면, 그냥 그것으로 끝이다. / ꔷ 자하크 : 마침내…… 가득 찰 때가 된 건가. / ꔷ 그렇다면, 이 귀찮음도 마지막이다. 광활하고 끝없는 뱀의 뱃속을 채울 마지막 제물. 질보다는 양으로도 괜찮다. / ꔷ 자하크 : 백성들이여. 이것이 마지막 만찬이다. 하지만, 왕의 식탁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다. / ꔷ 내 이름은 뱀왕 자하크. 그리고 또 다른 이름은 파이발라스프, '만 마리'의 말을 가진 자. 그렇다. 다리 없는 뱀, 스스로 대신 움직이는 왕의 말을 따르는 말이라면…… 얼마든지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드디어 진정되었다……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지진이었다 마을의 상황은……? / ꔷ 비쇼네 : ……아, 아아……! / ꔷ 오미상 : ……이건 심하군. / ꔷ 쿠로히메 : 거짓말이야. 축제에서,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북적이고, 모두 즐거워 보였는데, 그런데, 이런…… / ꔷ 메두사 : 역대급 크기의 지진이었어요. 즉, 역대급으로 거대한 이 땅의 뱀이 움직였다는 의미겠죠. 그와 관련해, 자세한 데이터는 없나요? / ꔷ 마슈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현재 관측 데이터를 수집 중입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우리는 놈이 제물을 먹기 위한 포식룡을 쓰러뜨렸다. 그것이 대지의 뱀의 움직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건가? 상관이 없는 건가? 애초에…… 이 대지의 뱀이 움직이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거지? 자하크가 움직이고 있는 거라면, 거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거야? / ꔷ 쿠로히메 : ……모르겠어. 하지만, 이것이 그의 왕으로서의 의지임은 분명할 거야. 먹지 않더라도, 제물은, 제물이란 건가. 모든 생명은, 당신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장난감인 건가요. 뱀왕이여……! / ꔷ 치비네 : 큐삐? / ꔷ 비쇼네 : ……? ! 이쪽에서 소리가 났어! / 누군가가 잔해 속에 묻혀 있는 걸지도 몰라! 가보자! / ꔷ 비쇼네 : 여기인가? 괜찮습니까, 누구 있나요…… 꺄악!? / ꔷ 엘리자베트 : 비쇼네! ……이게 뭐야!? / ꔷ오미상 : 이게 뭐야? 말 같기도 하고, 뱀 같기도 하고……? / ꔷ 쿠로히메 : 이 느낌…… 조심하세요. 저것도 아마, 뱀왕의 권속일 겁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적의를 느껴진다. 공격해 올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ꔷ 쿠로히메 : ……. ……. / ꔷ 메두사 : 포식룡보다는 못하지만, 꽤 강력한 마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무리를 지어 공격해왔다면, 이 땅에 사는 뱀들이 저항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군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음. / ꔷ 사룡인 : 아, 너희들…… 장로도 함께인가? / ꔷ 사룡인 : 저놈들을 처치해 준 건가. 고맙다, 덕분에 살았어. / ꔷ 엘리자베트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 녀석들은 뭐지? / ꔷ 사룡인 : 모르겠어. 이놈들이 나타난 건 조금 전에 큰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이었어. / ꔷ 사룡인 : 어디선가 나타나더니, 우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어…… 뱀이랑은 다른 외형인데, 뱀처럼 통째로 삼켜버리더라고. 드래곤 센스로 대항하려던 녀석들도 있었지만, 숫자가 너무 많았어. 대개 잡아먹혔지. 이런 건 처음이야, 두려워……. / ꔷ 사룡인 : 아직 기운이 느껴지잖아. 다른 놈들도 있을 거야. / ꔷ 사룡인 : 난 도망칠 거야. 장로도 같이! / ꔷ 사룡인 : 아, 아아. 하지만 어디로 도망쳐야 할까……. / ꔷ 사룡인 : 잘 모르겠어. 어쩐지 아래층 지역에서도 이놈들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아. 아래층에 사는 녀석들은 우리처럼 드래곤 센스를 쓸 수 없다는 얘기가 있잖아? / ꔷ 사룡인 : 만약 비슷한 놈들이 나타났다면, 우리가 당한 것보다 더 많이 잡아먹혔을지도 몰라. / ꔷ 사룡인 : 아니, 얘기할 때가 아니야. 어쨌든 마을을 떠나자고! / ꔷ 사룡인 : 아, 응. 너희도 몸 조심해! / ꔷ 비쇼네 : 포식룡과는 다른, 새로운 포식용 말…… 이라는 걸까요? / ꔷ 메두사 : 방금 그가 말한 시간 순서대로라면, 갑자기 마을에 저 뱀 같은 녀석들이 나타나 민간인들을 잡아먹었다. 그리고 바로 직후, 이전에 없었던 대지진, 대지의 뱀이 움직이는 일이 벌어졌다. 이 둘을 연결해서 생각하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포식으로 에너지가 축적되어, 그로 인해 대지의 뱀이 움직였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ꔷ 쿠로히메 : 네. 뱀왕이 제물을 요구한 이유가 생존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힘을 이용한,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었을 수도…. / ꔷ 마슈 : 관측 종료. 대지의 모습, 나옵니다. / ꔷ 마슈 : ……!? 다빈치 씨, 이건 뭐죠!? / ꔷ 다빈치 : 아! 혹시…… 그런 뜻이었나? 바로 직전에서야 처음으로 이해했을지도! / 뭔가 알게 된 거야!? / ꔷ 다빈치 : 기다려. 지금, 너희들에게도 보이도록 할게. 처음부터 보여주는 게 더 알기 쉬울까나. 레이시프트 초기의 모습부터 보여줄게. / ꔷ 다빈치 : 좋아. 이게 처음 관측했던 대지의 모습이야. 크게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지. 그리고 다음은 이런 모습. / ꔷ 마슈 : 그다음은 이렇게 됩니다. 이 형태가 항상 유지되었던 건 아니었지만, 평균적으로 보아, 방금 대지진 직전까지는 이런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입니다. / ꔷ 다빈치 : 여기까지는 아무런 힌트도 없었어. 대지의 뱀이 왜 움직이는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건지, 단순한 생물로서의 반응일 뿐인지. 실제로 관측 타이밍에 따라서는 처음처럼 다시 돌아가기도 했었으니까. / ꔷ 다빈치 : 종합적으로 봤을 때, 천천히 전체 형태를 바꾸려는 방향성이 어쩌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가 겨우 가능한 수준이었고, 명확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 ꔷ 다빈치 : 하지만, 여기 와서 그 움직임에 어떤 의도가 있었음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어. 명백히, 지금 현재의 뱀의 모습은, 그 의도를 느낄 수 있을 만한 형태이기 때문이야. 이게 바로 그거야. / ꔷ 비쇼네 : 고리처럼 휘어져 있군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잠깐. 본 적이 있어. 지금 현재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대로 간다면, 말이지만. / 혹시, 이 뱀은 자기 꼬리를 물려고 하는 건가? / ꔷ 다빈치 : 그런거야. 우리도 그렇게 추정하고 있어. 이것은 명백히 그런 의도가 느껴지는 움직임, 목적을 가진 형태의 변화이기 때문이야. 자기 꼬리를 문 뱀. 그것은 무한의 힘, 완전성, 영원성 등을 상징하는 강력한 마법적 상징이기도 해. 원형의 뱀, 우로보로스. / 우로보로스…… / ꔷ 다빈치 : 맞아, 확실히 이 형태는 우로보로스의 형태야. 뱀왕 자하크는 우로보로스를 이루려고 하고 있어. / 그것은 용인가? 뱀인가? / ꔷ 다빈치 : 뱀인지 용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나 할까…. 내가 아는 우로보로스는, 단순한 철학적 상징에 지나지 않아. 적어도 용종으로서의 우로보로스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하지만, 확실히 이 형태는 우로보로스의 형태야. 뱀왕 자하크는 우로보로스를 이루려고 하고 있어. / ꔷ 다빈치 : ……. ……. ……가설일 뿐이지만, 뱀왕은, 우로보로스를 마법식으로 성립시켜서…… 이 특이점에서 유사적인 무한을 얻으려는 걸지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ꔷ 마슈 : 우로보로스의 힘이 만약 성립한다면…… 지금부터 그 힘을 흡수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영기(霊基) 안에 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려는 것인지…… 몇 가지 패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자하크는 그 우로보로스의 힘을 얻으려는 것 같습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 힘을 얻어서 무엇을 하려는 건지, 짐작은 가는가? / ꔷ 다빈치 : 그 정도는 모르겠지만…… / ꔷ 다빈치 : 의사라고 해도 무한한 힘이라니, 악랄한 왕의 손에 넘어가면 큰일이지. / ꔷ 메두사 : 이 대지…… ‘자하크 본인과 동일하다’는 취급을 받는 뱀이 그 형상을 취하면, 그것은 곧 ‘자하크는 우로보로스이기도 하다’는 의미가 완성되는 것과 같겠죠. 아마 그렇게 되면 마술적인 의식은 완성되고, 충분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ꔷ 다빈치 :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희생물을 먹은 것은 이 땅을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를 섭취하기 위한 것이겠지. 그렇기 위해서는 열량이 많은 것이 좋으니, 예를 들면 성장하는 힘을 가진 뱀 여인의 눈알 같은 거 말이야. / ꔷ 오미상 : 이런 이런. 배가 고파서 뱅글뱅글 도는 것도 못 하겠다, 이 말인가? / ꔷ 다빈치 : 하지만, 지금은 생각을 바꾼 것 같아. 질보다는 양. 포식룡과는 달리, 힘은 약하지만 수가 많은 권속(眷属)들로 대충 배를 채우고 있는 것 같아. 아까 그가 말한 것은 아마 맞을 거야. 이곳 말고도 다른 마을들이 공격당하고 있을 거야. / ꔷ 비쇼네 : 지금의 그것이, 많이……? 큰일입니다! / ꔷ 치비네 : 큐삐! / ꔷ 쿠로히메 : 백성이…… 저런 것들에게, 닥치는 대로……? / ꔷ 메두사 : 우리라면, 아까처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 ꔷ 다빈치 : 그래. 지금부터 너희들이 구하러 가는 것은…… 냉정히 말하자면, 현실적이지 않아요. 이 뱀의 대지를 돌아다니며 모든 마을을 돕는 것은 불가능해. / ꔷ 엘리자베트 :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앞으로 나아가서, 하루빨리 자하크를 쓰러뜨리는 거예요. 그가 이 대지의 뱀을 다시 움직여 그 형태를 완성시키고, 우로보로스의 힘을 얻기 전에. /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해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ꔷ 오미상 : ……쿠로히메. 괜찮아? / ꔷ 쿠로히메 : 네. 괜찮습니다. 해야 할 일은 알고 있습니다. 백성의 고통에 등을 돌리는 것은 마음 아프지만…… 이러한 무법을 하루빨리 멈춰야 합니다. 우로보로스, 꼬리를 물고 있는 뱀의 형태를 취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가능하다면, 여기서부터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뱀 왕의 성채를 목표로 삼고 싶습니다. 갑시다.(왜. 어째서. 이런 잔혹한 일을 저지르는 것입니까, 뱀 왕이여.) (백성을 사랑한다면, 결코 이런 일을 할 수는 없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ꔷ 아아, 귀찮다. 귀찮다. 식사도 귀찮다. 매일매일이 귀찮다. 준비하는 것도 요리사의 일이겠지, 본래 왕의 일이 아니다. 단지, 필요한 것일 뿐. 옛날에도 지금도. 그래서 이것이 마지막으로 참는 것이다. / ꔷ 도망치는 뱀들의 모습. 감정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 / ꔷ 뱀들이 맞서 오지 않는다. 감정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 / ꔷ 수많은 입이, 수많은 저작을 한다. 수많은 목이, 수많은 삼킴을 한다. 그렇게 만들어지지는 않았는데도. 뇌의 맛은 여전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ꔷ 쿠로히메 : 보입니다. 저것입니다./ 저것이……! / ꔷ 비쇼네 : 사왕 자하크의 성……! / ꔷ 치비네 : 큐피……! / ꔷ 오미 상 : 헤에, 꽤 크잖아. / ꔷ 쿠로히메 : 외관은 그렇습니다만, 내부는 그리 속이 꽉 찬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화려하고 찬란하기는 하지만, 동시에 어딘가 공허함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닙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설명은 불필요하겠지요. / ꔷ 메두사 : 우리의 존재를 자하크가 알고 있을까요? / ꔷ 쿠로히메 : ……모르겠습니다. / ꔷ 쿠로히메 : 하지만 어찌 되었든, 본인이 직접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왕좌에서 기다리고 있을 터입니다. 그 왕의 성격은…… 대부분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적어도 적극적으로 직접 나서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태한 무자비함. 격렬한 무기력. 제 인상으로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 그렇군…… / ꔷ 엘리자베트 : 상대의 반응을 너무 신경 써도 어쩔 수 없잖아. 드디어 마왕의 성에 도착했으니, 용사답게 그냥 "팡!" 하고 정면으로 돌진하는 수밖에 없지 않아? / ꔷ 쿠로히메 : 아마도 정문 앞에는, 문지기 같은 역할을 맡은 강력한 뱀이 배치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가장 간단한 방법이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ꔷ 메두사 : 위험성이 있다면, 더 신중한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가야 하는 건 확실하지만, 정면으로 부딪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ꔷ 메두사 :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통해 성에 침입하는 방법 같은 건 알고 있지 않으신가요? / ꔷ 쿠로히메 : 한 가지 떠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 성은 보시다시피, 머리 꼭대기 부분, 절벽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 절벽 쪽에서 접근하면, 다소 발판이 불안하긴 하지만, 성의 하부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침입이 가능할 겁니다. ……실제로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한 번, 제가 성을 빠져나올 때 사용했습니다. 무단으로 마을에 가기로 해서, '맥脈'을 사용하는 것도 성에서 어느 정도 멀어진 후가 좋겠다고 생각했죠. / ꔷ 오미 상 : 먀하하. 그때 나를 만나러 와준 거지? / ꔷ 쿠로히메 : 오미 님을 만나러 갔다기보다는, 빗을 찾으러 갔는데…… 그, 네. 하지만 그 경로는 아마 자하크도 알고 있을 겁니다. 새로운 병사 같은 것이 배치되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 ꔷ 마슈 : 저 성에는 자하크 외의 인간…… 뱀용인이 있을까요? / ꔷ 쿠로히메 : ……아니요, 없을 겁니다. 그래서 병사라고 해도 그것은 결국 권속眷属인 용뱀이나, 아까의 검은 말 같은 존재겠지요. / ꔷ 다 빈치 : 흠. 우로보로스의 완성을 막기 위해, 지금은 하루빨리 자하크에게 가야 하는 상황이네요. 정면으로 가면 시간적으로는 빠를지도 모르지만, 강적이 기다리고 있을 게 뻔합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그 처치에 시간을 오히려 빼앗길 수도 있겠군. / ꔷ 마슈 : 또 다른 방법은 메두사 님이 말한 뒤쪽 문으로 침입하는 작전. 적이 있다고 해도 병사 수준이라고 하셨지만, 침입 자체의 난이도가 있습니다. 은밀함에도 신경 써야 할 테니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정면으로 가는 것보다 더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여기는 역시, 꼬맹이(혹은 사슴아기)가 결정하면 되는 거 아냐? / 그러면/ 라벨 선택 분기 선택지 1: 정면으로 가자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야. 돌아서 갈 시간이 없다는 얘기군. 알겠다. / 선택지 2: 뒤쪽 문 침입 작전으로 가자 / ꔷ 쿠로히메 : 급할수록 돌아가라, 라고 하죠. 알겠습니다. 선택지 분기 종료 / ꔷ 엘리자베트 : 뭐, 뭘 나오든 이 용사의 검으로 스파앙! 안심하라구? / ꔷ 치비네 : 큐피! / ꔷ 비쇼네 : 저, 치비네의 브레스와 드래곤 센스도 있습니다……! 신참이지만 전력을 다해 노력할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 ꔷ 오미 상 : 오, 아주 기운이 넘치는걸. 믿고 있겠어! / ꔷ 그렇지만.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노력하고.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고 싶은 건지라는 건 역시 이 순간에도, 알 수 없었으니. 그래서. 이렇게 되어버린 거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ꔷ 비쇼네 : 생각보다 아무도 없네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좋은 징조군. 이대로 진행하면 되겠어. / ꔷ 엘리자베트 : 흠, 멋진 문이네! / ꔷ 엘리자베트 : 용사라면 이름을 밝히지 않고는 못 배겨! 내 이름은 용사 엘리자베트! 상대하라! ……역시 열심히 일하는 문지기가 있는 것 같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네가 소리치지 않았다면 조용히 빠져나갈 수 있었던 거 아닌가? / ꔷ 메두사 : 처음부터 근처에서 그 드래곤의 냄새가 났으니, 어차피 들켰을 거라고 생각해요. / ꔷ 오미 상 : 미야하하. 힘찬 자기소개 인사라니 훌륭하네. 예의 바른 건 좋은 일이야. / ꔷ 쿠로히메 : 하지만 저쪽은 손님에게 예의를 갖출 생각은 없는 것 같군요. 다가옵니다! / ꔷ 다빈치 : 예상했던 대로야. 빠르게 돌파해서 성 안으로 들어가자! / 생각보다 험한 절벽이야! 좀, 좀 무서워……! / ꔷ 마슈 : 아래를 보지 말고, 착실히 한 걸음씩 가세요, 마스터! 충분히 조심하세요! /. ꔷ 메두사 : 만약의 경우에는 제가 페가수스 천마를 꺼내겠습니다. 약간 독구름을 들이마실 수도 있겠지만, 마스터가 허공에 떨어지는 것보단 낫겠죠. 위험하면 크게 외쳐주세요. / ꔷ 비쇼네 : 천천히, 천천히…… (에, 엘리 선배는 대단하시네요. 발걸음이 망설임이 없다랄까…….) / ꔷ 엘리자베트 : 발판이 나빠도 길은 길이지. 용사가 발을 헛디디는 일 따위 있을 리 없잖…… / ꔷ 비쇼네 : 왜인지 엘리 선배의 발밑만 쏙 빠져서?! 위험해요! (망토 끝자락을 붙잡음) / ꔷ 엘리자베트 : 아아악, 왜 이래——!? 도, 도와줘——! (대롱대롱) / ꔷ 메두사 : 시끄럽네요, 조용히 좀 하세요. / ꔷ 엘리자베트 : 소리치라고 한 건 당신 아니었어——! / ꔷ 메두사 : 그건 마스터한테 한 얘기입니다. 정말이지…… / ꔷ 엘리자베트 : 휴, 큰일 날 뻔했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여긴? / ꔷ 쿠로히메 : 성의 가장 아래층, 감옥입니다. 일단 만들어져 있긴 하지만,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는 것 같네요. / ꔷ 오미 상 : 하지만 아무도 없는 건 아닌 것 같네? / ꔷ 비쇼네 : 예상대로, 경비병으로 배치되어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우연히 들어온 원생의 뱀들……? / ꔷ 다빈치 : 어쨌든, 공격해 온다. 선택지는 없어, 제거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 있다... 저게, 본체의... / ꔷ 비쇼네 : 사왕, 자하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ꔷ 자하크 : 왔는가. / ꔷ 엘리자베트 : 왔어, 마왕! 각오하라구! / ꔷ 자하크 : 왜 왔느냐? 그러니, 세 번 묻겠다. 먼저 한 번. 칼데아 별점대의 자여, 대답하라. / ……특이점은 바로잡아야만 하는 것이니까. / ꔷ 자하크 : 왜 바로잡아야만 하느냐? / ꔷ 메두사 : 어리석은 질문이군요. 뱀의 위에 만들어진 대지, 당신에게 먹힐 뿐인 백성들. 모든 것이 잘못되어 있지 않습니까? / ꔷ 자하크 : 모르겠다. 이것은 나의 세계다. 나의 선택, 나의 소망. / ꔷ 자하크 : 그러므로 나는 이 세계에 명령한다, 허락한다. 존재한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흥. 그럴 줄 알았지만, 잘라내는 수밖에 없는 병소 같은 존재군.-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ꔷ 자하크 : 나는 다시 두 번째로 묻겠다. 왜 왔느냐? 작은 뱀아. / ꔷ 치비네 : 큐피……? / ꔷ 비쇼네 : 나……? 나는…… …… … 나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해서, 입니다. / ꔷ 자하크 : 그 바람이란 무엇이냐. 대답하라. / ꔷ 비쇼네 : 에? 음……더 이상 퇴치당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할까, 안심되고 안전한 생활, 이라고 할까, 그런. 이렇게 하면 정의의 편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음……결국 회사 방침, 이라는 걸지도……? / ꔷ 엘리자베트 : 야! 비쇼네! 자신 없게 두리번두리번하지 마! 나쁜 마왕을 쓰러뜨리러 왔다! 이걸로 충분해, 넌 용사 파티의 일원이니까! / ꔷ 메두사 : (그래……저쪽 관점에서는, 그걸로 충분할 텐데. 왜 비쇼네에게만 물은 겁니까……?) / ꔷ 자하크 : ……그렇구나. ……그렇구나. 나는 그 우매함을 비웃어주겠다. 안심은커녕, 여기는 죽음의 땅.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너는 경솔함에 몸서리쳐야 할 것이다. / ꔷ 쿠로히메 : 경솔한 건 당신이겠죠. 부하도 데리지 않고, 무방비한 채로 왕좌에 홀로 앉아있으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ꔷ 자하크 : 아, 그리고 다시 세 번째로 묻겠다. 왜 왔느냐? 이국의 공주여. 나의 계약 서명을 파기하면서도. / ꔷ 쿠로히메 : …… …… 나는 여기 살고 있는 수많은 뱀들, 수많은 백성들을 보았습니다. 그 생명을, 그저 무의미하게, 제물로 먹어치우는 것을. 그걸 두고 볼 수 없어서입니다. / ꔷ 자하크 : 뱀을, 백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라는 건가? ……그래. 너는 뱀을 사랑하는 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해되지 않는군. 이해되지 않는다. 너는 나를 사랑해서, 행복하지 않았단 말인가? / ꔷ 쿠로히메 : …… 나는 분명 뱀을 사랑하는 자겠지요. 하지만 어떤 뱀을 사랑할지는 내가 정합니다! 비열한 독의 족쇄로가 아니라! 내 마음으로! / ꔷ 오미상 : 캬하하! 잘 말했어, 그래야지! / ꔷ 자하크 : ……너도 우매하구나. 왕 외에 사랑할 뱀이란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ꔷ 자하크 : 그리고, 무방비하다고 했나. 그 또한 마찬가지다. / ꔷ 자하크 : 나의 만의 병마는, 여기에 있다. / ꔷ 비쇼네 : 자하크가 앉아있던 의자에서…… 저 말 같은 게 잔뜩……!? / ꔷ 다빈치 : 저것도 영기 신체의 일부 같은 건가……! / ꔷ 마슈 : 위협 반응은 마을을 습격했던 것보다도 강합니다! 아마 더 순도가 높은 존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래도, 할 수밖에 없다. / ꔷ 엘리자베트 : 그렇지. 마왕은 눈앞에 있어. 만 명의 졸병 따위로 겁먹을 수 없지. / ꔷ 엘리자베트 : (뭐, 만 명은 확실히 과장일 테니까. 괜찮아, 괜찮아!) / ꔷ 메두사 : 오미상은 숨어계세요. 숫자가 많아서, 따라가기가 힘들지도 몰라요. / ꔷ 오미상 : 알았어, 방해되지 않게 적당히 숨거나 도망칠게. 너희는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해! / ꔷ 쿠로히메 : 이것이 당신의 백성입니까? / ꔷ 자하크 : 아니다. 소유물이다. / ꔷ 쿠로히메 : 당신에게는, 그 둘의 구분이 없는 거겠죠. 당신은 백성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왕으로서 실격입니다. / ꔷ 자하크 : 왕이 아닌 자가 왕을 논하나. 흥미롭군. 아, 이 나에게 흥미를 준 공주여. 공주여 / ꔷ 자하크 : …… …… 이름이 무엇이더냐? 왕이 너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영광을 주도록 하겠다. / ꔷ 쿠로히메 : ……! / ꔷ 비쇼네 : 최, 최악이야! 동료였는데, 이름조차……! / ꔷ 쿠로히메 : ……괜찮아요. 그런 일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차가운 피를 가진 뱀왕이여. 약속을 어기고 버린 타카나시의 딸, 쿠로히메가 이제 그 피보다 차가운 칼날로, 그 악행에 응징을 내립니다! 받아라, 각오하라! / ꔷ 자하크 : …… 쿠하하하하! 웃기다! 정말 웃기는구나, 공주여! 내 피의 차가움 따위, 나조차도 모르는데! 그렇다면 확인해보거라. 나의 병마들을 넘어, 이 몸에 칼날을 닿게 할 수 있다면! ――선왕 말다스의 아들이 선언한다. 사막을 다스리는 유일한 주인이 선언한다. 내 이명 아래 모여라, 왕의 힘이여! ‘페이바르아스프 - 사막을 뒤흔드는 만의 병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쿠로히메님, 오른쪽입니다! / ꔷ 쿠로히메 : 알겠습니다! 하앗! 모두 섬멸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왕에게로 가는 길은 열렸습니다! / ꔷ 엘리자베스 : 여기는 아직 조금 남았어! 혹시 손이 남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라도 좋으니 해치워버려! / ꔷ 메두사 : 비쇼네! / ꔷ 비쇼네 : 이건 신참에게 너무 중요한 임무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겁 없이 부딪히겠습니다! 에, 에잇! 전력 돌진! / ꔷ 치비네 : 큐피! / ꔷ 자하크 : 오오. 이거 곤란하군. / ꔷ 비쇼네 : 우, 아… / ꔷ 치비네 : 큐… / 설마… 저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포식룡이라니!? 확실히 쓰러뜨렸을 텐데! / ꔷ 자하크 : 그것은 내 뱀이다. 그들에게 외계를 기어 다닐 형태를 부여했을 뿐이다. 살이 붙어 있든 말든, 그것은 이 말들과 마찬가지로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것. 보아라. 내 양 어깨에는 여전히 뱀이 있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멀쩡히 있는 것도 당연한 이치겠지. 너희들이 아무리 죽여도, 그것은 이 어깨의 뱀의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라. / ꔷ 비쇼네 : 으으으! 아아…! / ꔷ 치비네 : 큐, 삐… / ꔷ 다빈치 : (비쇼네는 뱀에게 완전히 휘감겨 공중에 떠오르고 있어.) / ꔷ 마슈 : (치비네도 또 다른 입에 물린 채 들어 올려지고 있어요. 그러나 아직 이빨은 박히지 않은 것 같아요…!) / 두 사람 다 움직일 수 없어…! / ꔷ 자하크 : 서툰 움직임은 삼가라, 돌의 눈을 가진 뱀. 이 자들의 생사는 내 손안에 있음을 알라. / ꔷ 메두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비쇼네와 치비네를 놔줘…! / ꔷ 자하크 : 만용이로군, 별을 읽는 자여. 왕에게 명령하다니. 그 무례에 대한 응답으로, 이 자들의 피를 보게 될 줄은 몰랐는가? 그러나… 나 또한, 먹잇감을 고를 권리는 있지.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무슨 뜻이지? / ꔷ 자하크 : 내 배가 채워지고, 목적 달성에 필요한 영양만 얻으면 된다. 굳이 말하자면, 나는 너희를 특별히 먹고 싶은 것은 아니다. / ꔷ 자하크 : 공주여, 너는 알고 있을 것이다. / …정말인가요? / ꔷ 쿠로히메 : …네. 제가 받은 명령은 방해가 된다면 제거하라는 것뿐이었어요. 굳이 당신들을 희생시키라는 명령은 없었던 걸로 압니다. / ꔷ 자하크 : 배만 채워지면 된다. 그것이 좋은 맛이라면 더욱 좋고. 그러니, 말이다. 진수성찬을 바치면, 이 새끼 뱀들을 놓아주겠다. / ꔷ 메두사 :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진수성찬의 내용이 중요하군요. / ꔷ 자하크 : 눈이다. / 설마… / ꔷ 자하크 : 힘이 담긴 눈. 영양의 덩어리. 내가 지니고 있는 포식룡조차도 자연스럽게 욕망하는 그것. 그것만 있으면 충분하다. 그것으로 목적을 이룰 수 있다. / ꔷ 오미 : … / ꔷ 다빈치 : 잠깐 기다려. 뱀왕 자하크, 네 목적의 일부는 이해했어. 이 대지에서 너 자신을 움직이고, 꼬리를 무는 뱀, 우로보로스의 형상을 완성하려는 것. 그 영원성과 불멸성에 연결된 힘을 손에 넣으려는 거겠지? / ꔷ 자하크 : 흠. 그 정도는 간파하는군.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 다음이 궁금하군. 그 힘을 손에 넣으면, 넌 무엇을 하려는 거지? / ꔷ 자하크 : …그것을 알려줄 필요는 없다. / ꔷ 엘리자베스 : 악마왕다운 제멋대로군. 세계 평화 같은 건 아닐 테고, 어쨌든 네가 목적을 이루면 이 특이점을 없애겠다는 건 아니겠지? /ꔷ 자하크 : 당연하지. 이 땅은 나의 세계다. 나와 함께 존재해야만 한다. / ꔷ 메두사 : 그렇다면 역시, 받아들일 수 없는 교환 조건이군요. 아니, 애초에 생각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 오미…? 왜 나선 거죠…? / ꔷ 엘리자베스 : 잠깐, 잠깐만? 설마, 설마 설마… / ꔷ 오미 : …미안해, 모두들. 나… 나는 말이야. 이것만은, 안 돼. / ꔷ 메두사 : 멈춰요. 당신이 눈을 건넬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 자의 목적이 이루어질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해온 일이… / ꔷ 오미 : 알아. 알고 있어. 하지만 말이야… / ꔷ 자하크 : 나왔구나. 와라. / ꔷ 자하크 : 오지 않으면, 이 뱀들을 죽일 것이다. / ꔷ 비쇼네 : 아, 아아… 오미, 님…? 안 돼요, 안 됩니다. 저 같은 것을 위해… / ꔷ 치비네 : 큐… 우… / ꔷ 오미 : 아… 안 돼. 안 된다고. 그것만은, 정말로. / 알겠니? 꽤 오래전부터, 나는 너를 보아왔어. 뱀인 네가 아직 아주 작고, 색깔도 없던 그때부터 말이야. 인간의 모습을 한 네가 긴장하며, 빨리 무리에 적응하려고 미소를 지으며 애쓰던 모습도 봐왔어. 그랬던 네가, 점점 자라고, 성장하고, 훌륭해지고. 그 모든 걸 지켜봐왔더니 말이야… 너희들은 이제, 그저 아이들로밖에 보이지 않게 됐단다. …나는 뱀의 아내야.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뱀의 어머니. 아이들을 버리는 것만큼은 절대, 할 수 없단다. 설령 내가,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이 어떻게 되더라도 말이야. / ………… / ꔷ 오미 : 그래서 미안해, 모두들. 정말로, 미안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ꔷ 오미 : 자, 왔다. 그 아이들을 놔줘. / ꔷ 자하크 : 왕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그리고 먹기로 정한 것은, 결코 놓치지 않는다. / ꔷ 오미 씨 : 으……! / ꔷ 포식룡에게 휘감겨 신성한 제물처럼 들어 올려진 그녀의 얼굴에, 뱀왕이 손을 뻗었다. / ꔷ 오미 씨 : 아, 아아아아! / ꔷ 자하크 : 오오…… 이거, 정말 맛있어 보이는군. 실로! 맛있어 보여! / ꔷ 그리고, 맨손으로 그녀의 눈을 후벼내듯 빼낸 후, 그녀가 온몸을 떨며 경련했다. 마치 먹다 남은 찌꺼기는 곧바로 치워야 한다는 듯, 가장 맛있는 부분만을 숟가락으로 떠먹는 아이처럼, 포식룡은 그녀의 축 처진 몸을 무심히 왕좌 옆으로 던졌다. / ꔷ 오미 씨 : ……아…… / ꔷ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그 모습이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 오미 씨!!! / ꔷ 엘리자베트 : 당신, 이 자식! / ꔷ 비스오네 : 아…… ……거짓말이야…… 싫어, 싫어……! / ꔷ 자하크 : 떠들지 마라. 진수성찬은 천천히 즐겨야 하는 법이다. …… …… 아아, 하지만 참을 수는 없군! 우후후. 후하하. 우후하하하! 이것은, 얼마나 맛있는가! 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어! 아아, 그리고 이건 힘이다. 이건 순수한 힘이다! 하지만…… 이 영양가는 더 이상 인간의 몸으로는 담을 수 없겠군. 그렇다면! 아아, 마지막이다, 괜찮겠지! 나의 진정한 모습을 허락하겠다, 요리사들이여! 내 배를 채울 자들이여! / ꔷ 마슈 : 엄청난 마력 반응입니다! / ꔷ 다빈치 : 큰일이야…… 오미가 가지고 있던, 아마도 ‘성장하는 힘’을 부여하는 보구의 능력이…… 그 눈을 먹음으로써 전부 자하크에게 전달된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ꔷ 메두사 : 이 기운… 아마 상대도 보구를 발동했어요! 조심하세요, 마스터! / ꔷ 자하크 : 돌아가라, 샤프르나즈, 알나와즈. 내 어깨에 거주하는 뱀으로서. 내 오른쪽 어깨에 뱀이 있고, 내 왼쪽 어깨에 뱀이 있다. 축복은 악령의 입맞춤, 환호는 시체들의 원성. 나는 원환을 찾는 자, 원환을 찾아 싸우는 자! / ꔷ 자하크 : 지금 여기 나타난다. '아지다하카 - 인간계를 탐하는 삼두룡!’ / ꔷ 메두사 : 완전한 용종으로 변모하는 보구라니…! / 다빈치가 말했던 그거야! 아지다하카! / : ꔷ 다빈치 맞아. 저게 진짜 사룡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가까운 존재라는 건 확실해. 신과 싸우는 수준의 사룡이야! 모두, 조심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조심한다고 해결될 문제라면 좋겠군. 세상의 병들도 다 그런 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 말이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비쇼네와 치비네가 저것과 너무 가까워.) (방금 죽이지 않은 걸 보면, 당장 위험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안전을 확보하고, 필요하다면 치료해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ꔷ 아, 뜨거워. 차가워. 아, 차가워. 뜨거워. 몸 속 가장 소중한 무언가가 빠져나가며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것이 너무 뜨거워서 멋대로 흘러나와 멈추지 않으니 남겨진 나는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차가워. 차가워. 추워…… ꔷ 그때와 같아. 미란 근처의 늪지. 내 몸에 꽂힌 창의 감각. 빠져나가던 차가움과 뜨거움. 아, 어렴풋이 알았다. 우리 같은 존재의 이치. 괴물에 죽임을 당하는 것이 인간이듯, 영웅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괴물이라는 것을. 정말로 그랬는지,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사람에게 해를 끼친 괴물이라는 시점에서 결말은 정해져 있었던 걸까. 당하는 역할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걸까. 하지만 지금은 ꔷ 그때처럼 퇴치당하고 싶지 않아서 온 힘을 다해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결국 도달한 곳은 같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어둡고 쓸쓸한, 혼자인 장소. 왜지. 노력했는데. 그때와는 다른 내가 되려 했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새로운 나로 성장했어. 누군가를 해치는 내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노력하는 내가 됐어. 어딘가 잘못한 걸까? 아니야. 다르다고 생각해. 지금의 내가 이렇게 된 것에 이견이나 망설임은 전혀 없어. 그(그녀)가 최종적으로 결정해준 셈이지만, 거기에 불만이나 반성 같은 건 조금도 없어. 왜냐하면 정말로 스스로는 결정할 수 없었으니까. 왜? 그건 당연해. 정말로, 선택할 수 있는 길들이 전부 빛나 보였으니까.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말 그대로 모든 길이 똑같이 멋져 보였고, 너무 눈부셔서 스스로 선택할 수 없었어. 그래서 선택해줘서 기뻤고, 이렇게 될 수 있어서 행복했으며, 후회 같은 건 있을 리가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복한 나조차 결국 예전의 비쇼네와 똑같이, 이 차가움과 고독 속에 떨어지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 것이 너무 슬퍼. ꔷ 후회는 없어. 단지 의문으로서 생각해. 이렇게 되지 않는 결말도 있었을까. 그랬다면, 나는 대체 어떤 내가 됐어야 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젠장. 아직이야, 아직이라고! 내 앞에서, 의사 앞에서 죽는 환자 따위가, 있어도 된다는 법은 없단 말이다! 비쇼네! / ꔷ 자하크 : 아아. 슬픔이 사라져가고 있다. 배도, 서서히, 채워지고는 있지만... 아직인가. 흩어져 도망친 자들이 있다는 건가? ……그렇군, 꼬리가 약간 무겁군. 도망친 자들이 한데 모여 있는 듯하군. / ꔷ 자하크 : 그렇다면... 비늘문을 닫아라. 이 이상은 도망칠 수 없도록. / ꔷ 뱀용인 : 아악! 닫혀버렸어!?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어! / ꔷ 뱀용인 : 저쪽에 놈들이 많아서 이쪽으로 도망쳐 온 건데, 오히려 잘된 거 아니야! / ꔷ 뱀용인 : 닫혔다면 저놈들도...... / ꔷ 뱀용인 : 안 돼, 저놈들은 땅을 파고 들어올 거야! / ꔷ 뱀용인 : 도망쳐, 도망쳐! 잡아먹히기 싫으면 도망쳐! 꼬리 끝까지 계속 달릴 수밖에 없어! / ꔷ 자하크 : 이제 됐다. 아아, 이제 곧이다. 하하하, 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ꔷ 자하크 : 무엇보다도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 그게… 무슨 뜻이지? / ꔷ 자하크 : 확인해야 한다. 정말로 그러한지. 내가 손을 대도 되는 것인지. / ꔷ 쿠로히메 : (무엇을 보고 있는 거지… 아니, 누구를 보고 있는 거야…?) / ꔷ 자하크 : 벗어나 있다. 가능성이 있었을 뿐인가. 그렇다면 다음은 대처 방법이다만… 좋다. 이 눈의 힘이 적절히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 내 안에서가 아니라, 외부에서 손을 대는 건 괜찮겠군. 즉, 먹어치우는 건 약간 위험하겠지만… 단순히 죽이는 것은 괜찮다는 뜻이지. / ꔷ 비쇼네 : …아…? / ꔷ 자하크 : 크하하하! 좋다! / 너...! 뭐, 를...! / ꔷ 메두사 : 마스터! 화가 나는 건 이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을 파악해야 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상황 파악이라고? 그렇다면 내가 알려주지. 여기서 보이는 것만으로도, 의사로서 말할 수 있는 게 있어! 잘 들어, 비쇼네의 상처 깊이는 알 수 없지만, 아무런 공격을 받지 않았던 치비네 쪽도 동시에 쓰러졌다. 이는 즉, 상처가 생명체의 본질, 영핵(霊核)까지 도달했다는 뜻이야! 지금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둘 다 죽어! / 약속이 다르잖아, 뱀왕! / ꔷ 자하크 :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나는 조금 전, 먹지 않고 이 자를 놔줬다. 그리고 눈을 먹었다. 그걸로 이야기는 끝났다. 그 후에, 어리석게도 아직 여기 남아 있는 자들을 죽이는 건, 다른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지 않나? 그것에 대해 계약서를 작성한 기억은 없다. / ꔷ 엘리자베트 : 왕이라는 주제에 변명을 이렇게나 늘어놓는 거야? 맞는 말 같지만 완전히 틀렸다구! 어쨌든 아스클레피오스, 비쇼네를 빨리 도와줘!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물론, 그럴 생각이다. 방해만 없으면 말이지. / ꔷ 자하크 : ...흥. 맛있는 눈은 먹었지만, 아직 조금 부족한가. 뭐, 백성의 뇌와 너희가 스스로 식탁으로 날아 들어온다면야, 그 뇌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지. 아, 그래. 이들 덕분에 식사는 계속되고 있다. 질보다 양의, 맛은 없지만 계속되고 있다. / ꔷ 쿠로히메(黒姫) : 이 상황에서도 백성을...! / ꔷ 자하크 : 막을 이유도 없겠지. 부족하다면. 아, 그래. 예상보다 늦고 있지만. 어쨌든 시간 문제일 것이다. 으흐흐, 우하하하! 그래, 조금만 더, 조금만 더다! 조금만 더면! 내게, 완전한 윤회의 힘이 찾아온다! 그 순간을, 접시 위에서 지켜볼 테냐!? 진수성찬이 아닌, 뇌 주머니들아! / ꔷ 마슈 : 자하크가 만들어내는 적성 존재, 더 늘어났습니다! 엄청난 수입니다...! / ꔷ 다빈치 : 왕으로서의 여유일까, 자하크 본체가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만은 다행이야. / ꔷ 메두사 : 역할을 두 개로 나눕시다. 저와 쿠로히메가 선행해서 길을 열겠습니다. 그 후에는 적의 주의를 끌며 가능한 한 수를 줄일게요. 힘든 일이 되겠지만, 괜찮죠? / ꔷ 쿠로히메(黒姫) : 이견 없습니다. / ꔷ 메두사 : 마스터와 아스클레피오스, 엘리자베트는 치료팀으로 비쇼네에게 가주세요. 엘리자베트는 도착하면 치료 중에 놈들로부터 그 자리를 계속 지켜주세요. 저희도 여유가 있다면 합류하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합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나는 치료에 전념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부탁한다. 수술을 방해하는 자들은 전부 적이다. / ꔷ 엘리자베트 : 알, 알겠어! / ꔷ 메두사 : 할 수밖에 없겠죠. 숨이 닿는 한 계속 달리겠습니다. / ꔷ 쿠로히메(黒姫) : 둘만이라는 건, 솔직히 힘들겠죠. 그러니 가능한 빨리 비쇼네 님을 깨워주세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회의는 끝난 거겠지? 시간이 없다, 간다. 우선 비쇼네까지의 길을 열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ꔷ 비쇼네 : …… ……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젠장. 마력 유출 심각, 의식 없음, 자발 호흡 없음, 생체 반응…… 없음! 하지만 나는 의사다! 하데스(명부의 주인)조차 두려워하는 의사다! 숨이 멈췄다고 죽게 둘 순 없어……! 이 자리에서 가능한 모든 처치를 진행할 것이다. 방해받지 않게 계속 지켜라! / ꔷ 엘리자베트 : 맡겨둬! / 지원하며 시간을 벌자! / ꔷ 쿠로히메 : 하아, 하아…… / ꔷ 메두사 : ……후우. 괜찮으신가요? ……뭐, 저는 인간의 마음이 없는 괴물이니까요. 괜찮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건 노력밖에 없다고밖에 말할 수 없겠지만요. / ꔷ 쿠로히메 : ……후후. 이 정도쯤이야. 그렇게 일부러 냉소적인 말을 하지 않아도, 제 사각을 메워주는 당신이 참으로 친절한 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ꔷ 메두사 : ……그게 이 상황에서는 합리적일 뿐입니다. / ꔷ 쿠로히메 : 강하고 친절한 뱀의 님. 그런 님께 등을 맡길 수 있어 기쁩니다. 그 강력함, 마치 옛날 이야기에서 듣던 토모에 고젠 같아요. / ꔷ 메두사 : 그것과는 약간 타입이 다를 것 같은데요…… / ꔷ 쿠로히메 : ? / ꔷ 메두사 : 아니에요. 어쨌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여기서 적을 더 끌어들일수록 치료팀이 더 수월해지니까요. / ꔷ 쿠로히메 : 알겠습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얍! 각오해! 이 용사 엘리자베트가 있는 한, 절대로 이 아이들에게 손대게 두지 않을 거야. 이 아이는 후배고, 파티의 소중한 멤버이며, 드래곤 동료고, 그리고 그리고… 그래, 아이돌이 될 가능성도 있는 알! 다듬으면 빛날 원석이라구! 이런 곳에서 끝나게 둘 수는 없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쿠로히메 : 메두사님! / 메두사 : ……문제없습니다. 눈앞에 집중하세요. / 쿠로히메 : 네. (메두사님은 나보다 훨씬 더 활약하며, 내 지원까지…… 그래서야말로, 저렇게……)(한심하다. 내가 한심해서 답답할 뿐이다……!) / 메두사 : 자, 슬슬 결전의 순간입니다. / 엘리자베트 : 잠깐, 괜찮은 거야!? 비쇼네랑 치비네 둘 다 위험해 보이는 반짝임이 보이는데!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거지!? / 아스클레피오스 : 어떻게든…… 할 것이다. 당연히 할 거다. / 아스클레피오스 : 강렬한 방법이긴 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마술적인 심장 마사지 같은 것을 시행하겠다. / 잘 모르겠지만 필요한 게 있다면…… 령주 같은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줘! / 아스클레피오스 : 너희가 여기서 무너지면 치료는 불가능해진다. 비장의 카드는 남겨둬라. 뭐, 자원이 조금은 남아 있긴 하다. / 그게 뭐야? / 아스클레피오스 : 많진 않지만, 너희의 힘 덕분에 가능하다. 혈청을 만들 때 약간 남아 있던 것이다. / 아스클레피오스 : 남는다면 마음대로 써도 좋다고 했으니, 거리낌 없이 사용하겠다. 이것을 직접 영핵에 주입하여 자극한다! 자, 가겠다! 젠장. 농담하지 마라. 일어나라, 비쇼네……! / 그는 필사적이다. 그것은 그가 그 자신이기 때문이다. 신이 아닌 인간이 이룩한 의술의 상징. 인간이 인간의 손으로 죽음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준 남자. 하데스, 저승의 주인을 비웃었던 남자. 그러나 그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이유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 역시 알고 있는가? 아니면 무의식적인가? 아니…… 그는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비쇼네는 열쇠다. 무엇인가의. 자하크에게 불리한 무엇인가를 의미하는. / 메두사 :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방법이 없네요. / 메두사 : 쿠로히메. 무리한 것을 알지만, 부탁해도 될까요? / 쿠로히메 : ……! …… …… 네. 행운을 빕니다, 메두사님.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 메두사? / 엘리자베트 : 헉, 헉. 할 수 있다면, 이쪽도 도와줬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일이야!? / 아스클레피오스 : 여기도 바쁘다. 마음대로 하도록 해라……! / 메두사 : 당신들이 필사적으로 구하려고 하는 비쇼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치비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메두사 : 자하크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어렴풋이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위협이 되거나 계획을 방해할 수 있는 무언가로서의 의미입니다. / 다빈치 : ……확실히. 우리도 그건 느끼고 있었어. 처음에 비쇼네를 포획했을 때, 죽여도 됐었을 텐데, 자하크는 죽이지 않았지. / 다빈치 : 그건 비쇼네의 안구를 얻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굳이 인질이라는 방법을 쓰지 않아도, 지금 와서 생각하면 물량으로 어떻게든 되었을 거야. 그러니까, / 마슈 : 그 단계에서는, 죽일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는 거군요. / 메두사 : 맞아요. 그런데도 오미의 안구의 힘을 얻고 나서는,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굳이 죽였죠. / 메두사 : 결론적으로 비쇼네는 뱀왕에게 불리한 어떤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함부로 죽일 수도 없었지만, 안구의 힘을 얻으면서 그 두려움이 사라졌고, 다시 제거한 것입니다. / 메두사 : 즉, 그렇게 철저히 상황을 확인하고 그것을 실행할 정도로, 비쇼네는 뱀왕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 ‘중요한 의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불명확하지만요. / 아스클레피오스 : ……알고 있다. 의사로서의 사명 외에도, 절대, 비쇼네와 치비네를 여기서 잃을 순 없다. / 아스클레피오스 : 어떤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구한다. 그러니 잠시 조용히 집중하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메두사 : 그렇게 생각하면, 어느 쪽에 중점을 둘지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정말로 기세를 올려주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겠네요. / 마슈 : 메두사 씨……? / 메두사 : 좋아요? 이번 한 번뿐입니다. 제 피를 사용하세요, 아스클레피오스. / 아스클레피오스 : 네 피로…… 골고곤의 피로, 부활약을 만들라는 거냐? 그때처럼! / 메두사 : 저는 엄밀히 말하면 골고곤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비슷한 존재겠죠. 오른쪽 반신의 피가 필요하다고 했죠? / 다빈치 : 그래. 골고곤의 오른쪽 반신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었고, 왼쪽 반신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사람을 죽이는 힘이 있었지…… 신화에서, 아스클레피오스는 그 오른쪽 반신의 피를 사용해 하데스와 제우스가 격노하는 ‘진정한 부활약’을 만들었어……! / 아스클레피오스 : ……! / 아스클레피오스 : 네 피가 있어도, 다른 재료가 부족하다. / 메두사 : 그렇겠죠. 여기에 당신에게 축복을 내릴 아르테미스도, 아테나도 없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죠? 어떻게든 해결하세요. / 아스클레피오스 : ……! / 메두사 : 무엇을 써도 좋습니다. 어떤 방식이어도 상관없어요. 비쇼네를 구하세요. 되살려 내세요. 그 처절한 기적을 통해, 그때의 저승왕 대신, 저기 있는 뱀의 왕을 비웃어 주세요. / 메두사 : 아니면…… 자신이 없는 건가요? 의신(醫神)이라고 불리는 분이. 아폴론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분이? / 아스클레피오스 : 그 남자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 좋아, 해보겠어! / 메두사 : ……그 말을 믿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한 번뿐이에요. 칼데아에서 다시 저나 다른 나를 상대로 주사기를 들고 다가오면, 가차 없이 돌로 만들어버릴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메두사 : 휴우. 이걸로, 대부분의 일은 끝났지만…… 마지막 불꽃을 터뜨려볼까요. 비켜주세요, 엘리자베트. / 엘리자베트 : ……괜찮은 거야? 피 문제도 그렇지만, 나는 당신이 훨씬 더 냉정한 타입이라고 생각했었거든. / 메두사 : ……그러시겠죠. 괴물이었던 제가, 막내였던 제가, 뱀으로서, 혹은 부장으로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처음으로, 정면으로 존경받았어요. 조금은 기분이 좋아져서, 제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해도 되겠죠? 손이 많이 가는 귀여운 후배에게, 멋진 모습 정도는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는 중이라 보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요. 그런 숨겨진 도움도, 선배다운 모습 같아 좋잖아요. / 메두사 씨……! / 메두사 : 그럼. 남은 일은 부탁드리죠. / 메두사 : 이유도 모르는, 말 같은 뱀들이여. 내가, 마지막으로…… 자비롭게 쓸어버려 드리죠. / 천마의 궤적이 선명하게 달려들며, 많은 뱀 말들을 날려버린 뒤. 그곳에는, 더는 그녀의 모습이 없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ꔷ 아스클레피오스 : ……흥. 괴물이여. 형체 없는 섬에 서식하는 뱀의 괴물이여. 설마 네가, 내 지팡이에 휘감기는 뱀이 될 줄이야! 하지만, 좋다. 네가 뱀이라면, 괴물이라 해도 내가 다뤄 보이겠다. 나는 뱀을 다루는 자, 자신의 껍질을 벗고 스스로를 새롭게 하는 뱀처럼, 인간도 스스로를 새롭게 할 수 있다고 믿는 의사다! 죽음이라는 이치를, 몇 번이고 짓밟아 주겠다! 제우스의 번개 따위 두렵지 않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증례를 찾기 위한 왕진이 아니다. 맞서야 할 대상은 이미 눈앞에 있다. 나는 다시 한번, 의술로 신을 조롱하겠다! / 가능합니까, 선생님!?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고르곤의 피는 아마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힘이다. 자원이다. 그것은 심폐소생술에 사용하던 오미의 눈에서 비롯된 힘, 혈청의 남은 것을 그대로 활용한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마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마스터, 방도가 있는가!? / 지금이야말로 령주를 쓴다! 전부를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맡긴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고맙다! 지금은 메두사의 피라는 핵심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맡겨도 변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엘리자베트, 너도다!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좋다.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으니 마력을 내놔라! / ꔷ 엘리자베트 : 알, 알겠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젠장, 여유가 없다. 힘으로 밀어붙이겠지만, 혼합하면서 투여할 수밖에 없군.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즉, 엘리자베트도 이 소생 작업에 매달리게 될 것이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마스터, 너 혼자서 시간을 벌 수 있겠어!? / ……조금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 ꔷ 쿠로히메 : 여기서 더 이상 떨어져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도 걸겠습니다. 비쇼네 님이 부활하면 무언가 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쿠로히메 님, 부탁드려요! 조금만 더 버텨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ꔷ 상황은 변하지 않았고, 목표한 장소로 나아갈 뿐이다. 배 속에 원하는 마지막 한 점만 남아 있을 뿐. 눈앞에서는 한 마리의 뱀이 터져 사라졌지만, 상관없다. 다른 방법으로 채울 수 있다면, 굳이 먹을 필요조차 없다. 남겨진 작은 자들이 무엇인가를 하려는 것 같지만, 변함없다. 아까 확인했다. 그것은 이어져 있지 않다. 떨어져 있다. 도달하지 못했다. 문제는 없다. ꔷ 하지만. ꔷ 자하크 (이 불안감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어떤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젠장. 부족해! 엘리자베트, 좀 더 힘을 내라고! / ꔷ 엘리자베트 : 지금도 용사 파워 풀가동 중이라고! 캐스터도 아닌데, 이런 세세한 마력 조작 같은 건 어렵다니까! / ꔷ 엘리자베트 : …… ……응?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왜 그래? / ꔷ 엘리자베트 : 생각났어. / ꔷ 엘리자베트 : 뭐야, 그렇다면 캐스터가 되면 되잖아? 클래스 체인지! / 그렇게 간단히!? / ꔷ 엘리자베트 : 뭐, 뭐야? 최근 깨달았는데, 나 캐스터가 될 수 있어! 원래 캐스터인 나와 랜서인 내가 합쳐진 게 용사잖아. 뭐 지금은 겉모습만 그런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 마치 무대 의상을 갈아입은 것 같은 뉘앙스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낫지 않겠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걸로 마력이 전해질 거라면 뭐든 좋아! / ꔷ 엘리자베트 : 그치? 그럼 다시 마력을 줄게…… 즉, 힘을 줄게…… 기운을 북돋워 줄게……? 또 생각났어. "무대 의상"이라는 내 말에서. 가장 하기 쉬운 방식으로 해도 될까? 즉 노래 불러도 될까? 라는 거야. / (누군가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면, 그건......!) 비쇼네를 위해 노래를 불러줄 거야, 엘리쨩!?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몇 번이나 말하지만, 마력만 온다면 뭐든 상관없다! / ꔷ 엘리자베트 : 좋아, 그럼 노래할게. 나, 노래할게! 뭐가 되고 싶었지만, 뭐가 돼야 할지 몰랐던, 이 멍청하고 게으른 비쇼네를 위해 노래할게! / ꔷ 엘리자베트 : 일어나, 비쇼네~. 치비네도, 같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마력이…… 들어왔다! 부드럽군, 계속해! / ꔷ 엘리자베트 : 알았어, 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ꔷ 문득.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떠올린다. 고립된 나에게서, 이어지는 무언가가 생겨난다. 원을 그리듯, 내가 되돌아온다. 후회는 없다. 단지 의문으로, 생각한다. 이게 아닌 결말도, 있었을까? 그렇다면, 나는. 대체 어떤 내가 되었어야 했을까? ꔷ ……그래. 솔직히 말하면, 나는. 좀 더, 다른 나도 보고 싶었다. 예를 들면 선택지가 더 많아서, 열 개, 스무 개쯤 되어도, 모두 멋져서, 고르지 못해서, 고민했을 것 같지만, 분명히, 어느 것 하나 반짝반짝 빛나 보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두근두근하며 상상했을 것 같다. ……하아. 신입 주제에,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주고, 응석을 받아준 덕에. 욕심이 잔뜩 생겨버려서, 안 되겠네. 되고 싶었던 것에, 후회 없는 존재가 될 수 있었는데. 그게…… 너무 짧았다고 생각해서 아쉽고. 다른 것도 많이 되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하고 싶은 것들을 바라고 말았다. / ꔷ 엘리자베트 : 바보야! / ꔷ 놀랍게도, 상상의 엘리쨩 선배에게 혼났다. 신입인 나는, 부족한 것투성이에, 실수투성이였다. 혼나는 것도 당연하다. 죄송합니다. / ꔷ 엘리자베트 : 뭘 혼났는지도 모르면서 사과하려고 하지 마! / ꔷ 엘리자베트 : 알겠어? / ꔷ 엘리자베트 : 절대, 안 되는 게 아니야! 욕심이 많아도, 바라는 게 많아도, 괜찮아! / ꔷ 엘리자베트 : 부르고 싶은 노래는 마음껏 불러도 돼! 듣고 싶은 노래라면, 뭐든 리퀘스트해도 괜찮아! 내 레퍼토리는 무한하니까! / ꔷ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엘리쨩 선배, 죄송합니다.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아서…… / ꔷ 엘리자베트 : 포기하면 안 돼! 좋아, 나를 봐! 정말로, 부르고 싶은 걸 부르는 나를! 내가 당신의 선배라면, 이게 가장 선배다운 모습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ꔷ 엘리자베트 : 이봐, 비쇼네~~♪ 이제 그만, 일어나~♪ 하! 지금 갑자기 셋 리스트에 신의 계시가 내려왔어! 여기서는 뮤지컬 스타일로 가는 거야! 지금까지도 약간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지만! 두려워하지 말아~ 공주님 오라에~♪ 라라라~ 나는 신데렐리~♪ 컨디션 좋아졌어! 다음은 의외로 헤비메탈 스타일이야! / ꔷ 엘리자베트 : 봐라, 돔을 꽉 채울 비장의 엘리자베트 재팬 재결성! 나 혼자지만! 아이 리브! 유 리브! 돈트 다이! 컴온! / ꔷ 엘리자베트 : 헥헥…… 그리고 당연히! 정통파 아이돌 송도! 자, 일어나, 빨리 일어나~. 꿈속에서도 손을 내밀어 줄게~. 일어나, 비쇼네! 넌 아직 끝이 아니야. 여기서부터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물론, 변하지 않는 괴물도 있어. 구원받지 못하는 괴물도 있어. ……하지만, 너는 다르잖아! 네가 한 일도, 네가 어떤 존재인지도 분명히 기억하지 못한 채, 쉽게 포기하지 마! 겁낼 필요 없어. 나는 꿈을 주는 아이돌이야. 내 노래를 듣고, 변신하려는 팬들의 응원을 받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ꔷ : 그런 걸까. 그래도 되는 걸까. 아직도, 앞으로도. 되고 싶은 모습이 될 수 있을까. / ꔷ 엘리자베트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ꔷ 아스클레피오스 : 좋아! 왔다! 마지막 투여를 실행한다! 이건 여전히 모방약이지만, 진정으로 다가서는 모방약이다! 슬퍼하라, 하데스여! 분노하라, 제우스여! 그 모든 것을 나는 환자의 생명으로 비웃어주겠어! 부활하라, 비쇼네여! / ꔷ 응.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되고 싶은 것이 많아. 괜찮을까? 단순히 당하는 역할의 드래곤 괴물에 불과했던 내가, 다른 찬란한 무언가가 되어도 괜찮은 걸까? 말도 되지 않는 질문에, 당연히 대답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너무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그걸 뒷받침해 주는 것처럼 느껴졌어. 아아. 그랬구나. 나는 아직도, 진정한 의미에서, 다양한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거구나. 예를 들어, 몸의 색깔만이 아니라. 체형만이 아니라. 브레스만이 아니라. 뿔의 개수만이 아니라. 어떻게 깨어날지. 어떻게 잠들지. 눈앞에 곤란한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지. 눈앞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지. 어떤 내가 될지, 그걸, 내가 직접 정해도 되는 걸까? 뭐가 되어도 되는 걸까?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장 되고 싶은 것은—— ꔷ 모두를 도울 수 있는, 존재. 그래, 괴물은 영웅에게 쓰러지는 존재지만, 나는 영웅이 되고 싶은 게 아니야.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니야. 설령 마지막에 퇴치당하더라도, 왜? 라는 의문만 안고 죽는 내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나로서 자랑스러운 내가 되고 싶어! 그것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ꔷ 아스클레피오스 : 왔다, 왔다, 왔어! 크크크, 하하하하! 내가 또 해냈다……! / ꔷ 엘리자베트 : 가상의 앙코르에 응답하며 계속 노래했던 보람이 있었네! 굉장히 화려한 연출이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하지만. 뭔가 이상해…… 원래의 비쇼네가 아니야……? / ꔷ 다 빈치 : 잠깐, 잠깐!? 뭐 한 거야, 아스클레피오스! 부활을 빙자해서 이상한 수술이라도 한 건 아니겠지!? 비쇼네에서 느껴지는 이 엄청난 마력 반응은 뭐야!? / ꔷ 마슈 : 치비네 씨는, 몸 그 자체가 빛나는 것 같은 변화가 보이네요…… 비쇼네 씨와 동일한 마력 반응이 있습니다! / ꔷ 마슈 : 아니, 이 마력 패턴은…… 비슷한 것이, 근처에……? / ꔷ 그것은 희미하게, 내 안에 연결되어 있었다. 지금까지는 전혀 깨닫지 못했지만—— 나는 보았다. 죽음과 재생의 순환을, 이 눈으로 보았다. 그래서, 그 이치를 붙잡아, 더듬어, 끌어당긴다. 그것 또한 나라는 가능성의 하나임을, 지금은 알 수 있다. ……아아, 그래. 그랬구나. 나는 밀라노의 비쇼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야. 나는—— ꔷ 나라는 가능성, 그 자체다. / ꔷ 비쇼네? : 뱀은—— 뱀은 돌고, 그리고, 도는 힘은 윤회한다. 지금의 나는, 윤회하는 뱀. 그것에 편향된 모습—— 한쪽의 우로보로스, 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한쪽…? 우로보로스…? / ꔷ 비쇼네 : 네. "한쪽"이라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면, "절반" 같은 느낌일까요? 아, 모습은 조금 변해버렸지만, 기본적으로는 저예요. 뭔가 머리가 몽롱해서, 말투 같은 건 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 ꔷ 치비네 : 큐삐ー! / ꔷ 쿠로히메 : 네, 모습은 달라지셨지만, 이 뱀의 기운은 분명 두 분의 것입니다. 두 분은 여전히 두 분 그대로이지만, 마치 허물을 벗은 듯 새롭게 변하셨습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잘은 모르겠지만, 새 의상이라는 거네?! 무대 의상으로 변한 내 모습에 맞춰준 거야, 그렇지?! / ꔷ 비쇼네 : 와, 엘리 선배가 공주님 같은 모습으로 변했어요! 정말 귀여우세요! / ꔷ 엘리자베트 : ! (신선한 반응에 기쁨) / ꔷ 비쇼네 : 그리고, 이쪽 분은… 아스클레피오스 씨인가요? 처음으로 얼굴을 제대로 본 것 같아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의사의 얼굴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수술 후 환자인 너의 얼굴색과 상태다.지금 상태가 어떤가? / ꔷ 다빈치 : 한쪽… 절반… 그렇군! 우로보로스를 나타내는 그림 중에는 뱀 한 마리가 원을 그리는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 두 마리가 서로의 꼬리를 물고 있는 버전도 있어! 즉, 우로보로스라는 뱀은 쌍으로 구성된 두 마리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거지. 그리고… 이것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두 마리 버전에서는 그 우로보로스 중 하나, 혹은 두 마리 모두가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 / ꔷ 마슈 : 왕관… 비쇼네 씨도 자신이 그걸 쓰고 있다는 사실을 왜인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ꔷ 자하크 : 오오, 뭐라고! 나와는 다르군… 반대쪽의 우로보로스라니! 말도 안 돼. 연결되어 있지 않았을 텐데. 확실히, 아까까지만 해도 말이다! 철저히 확인했어! 그것도 모자라 안심하고, 죽였다! / ꔷ 비쇼네 : 사람과 마찬가지로, 뱀도 성장하는 법입니다, 뱀왕 자하크. 제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여러 경험을 했고… 그리고, 저를 도와주고 성장시켜 준 힘을 받아들였어요. / ꔷ 엘리자베트 : 내 응원가 덕분이지! / ꔷ 아스클레피오스 뭐, 네 도움 덕분인 건 부정하지 않겠다만… (그리고 내가 부활약 재료로 쓴 일부는 뱀 아내의 눈에 기인한 자원이었지…) 아마도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성질을 가진 힘이었을 것이다. 그 성질이 작용한 걸까…? / ꔷ 다빈치 : 솔직히 말해서, 신경이 쓰였어. 인형 모습과 본체인 용이 동시에 존재하고, 본체인 용이 다치면 인형 쪽도 다치는… 생명을 공유하는 관계. 그런 관계성에 대해, 우리는 기억이 있었어.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말이야. / 자하크와 대지의 뱀의 관계는…! 비쇼네와 치비네의 관계와 같군…! / ꔷ 다빈치 : 그래. 처음부터 '같은 것'이었나, 라고 이제 와서 생각하게 되는군. / ꔷ 비쇼네 : '같은 것'이기도 하고,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었다'가 더 정확하겠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비쇼네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어요. 그게 바로 이 아이, 치비네라는 저예요. 알에서 태어난,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저 자신이죠. 그래요, 저는 가능성의 용이에요. 막연하고 이름조차 없는, 이야기 속에서 단순히 퇴치될 뿐인… 작은 괴물 같은 용이나 뱀의 환상 같은 것. 그래서 그런 저는, 여러 용의 가능성이 겹쳐져 있고… 음, 한마디로 말하면, 마슈 씨가 그려준 그 멋진 그림 속 용 같은 존재인 거죠. / ꔷ 마슈 : 아, 그 그림, 말인가요…? / ꔷ 비쇼네 : 이 특이점에서는, 제 메인 형태가 밀라노의 비쇼네였지만, 가능성의 용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은 치비네로부터 발생했어요. 그리고 그 가능성의 용은 우로보로스라는 뱀일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었죠. / ꔷ 자하크 ; 내가 성배의 힘으로 우로보로스와 연결하여 이 특이점을 만들어냈을 때,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특이점 어딘가에서 태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과거에 나를 봉인했던 페리두운이 그러했듯, 자연스레 알게 되었지. 하지만 이번에는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 섣불리 손을 대면 내 우로보로스 자체가 간섭을 받고, 두 번째 우로보로스의 각성을 촉진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 ꔷ 쿠로히메 : (그렇군요. 그래서 분신을 보내는 정도로만 제한하고, 직접 개입하려 하지 않았던 거군요.) / ꔷ 자하크 : 가능성만 존재한다면 문제없었다. 가능성이 형태를 갖추기 전에 내가 한 마리의 우로보로스로 완성된다면, 짝을 이루는 두 번째 우로보로스가 원에 들어올 여지는 없으니까. 아, 하지만! 네가 내 앞에 나타난 덕에! 그리고 그 눈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손을 뻗어버렸고, 죽여버렸다! 그런데 그게, 설마 이런 결과를 가져오다니! 이런 젠장. 네가 어떤 뱀이 되었더라도 상관없었다. 다만, 내 짝이 되는 우로보로스만 아니라면 충분했는데! / 너의 계략은, 이제 실패한 것 같군. / ꔷ 자하크 : 아니야, 아니다! 아직 '가능성의 모습'이 드러난 것뿐이다! 진정으로 연결되기 전에 내가 먹어 치우고, 흡수하면… 그 가능성조차도 내 것이 될 수 있다! 나와라, ‘페이발아스프, 사막을 뒤흔드는 만의 병마’! 왕인 나의 힘이여! / ꔷ 엘리자베트 : 아직도 더 끌어낼 수 있다는 거야? 정말 끈질긴 건 인정해줄게. 그렇지만 말야, 앙코르도 무한정 이어질 수는 없어. 슬슬 마지막 넘버로 가야겠네. 이번 투어의 기본 스타일대로… 용사답게, 멋지게 끝내주겠어! / ꔷ 비쇼네 : 아까 그 옷도 정말 귀여웠지만… 역시 저한테는 그게 엘리 선배답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메두사 부장님은, 우리를 믿고 뒤를 맡겨주신 거네요. …괜찮습니다. 저는 신입이지만, 신입이라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저니까요.열심히 할게요. 제 가능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ꔷ 치비네 : 큐삐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ꔷ 자하크 : “으…!” / ꔷ 마슈 : “대, 대단해요! 비쇼네 씨가 다양한 드래곤의 힘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ꔷ 비쇼네 : “헤헤, 저는 가능성의 용이에요. 용이라는 가능성. ‘저의 가능성’을 우로보로스의 힘으로 순간적으로 살짝씩 변경해 시프트하고 있는 거죠.” “여정 중에 마슈 씨가 다양한 용에 대해 이야기해 주신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멈춰라, 방심하지 마라. 새로운 적이 나타났다!” / ꔷ 마슈 : “자하크의 부상 부위… 그 피에서 새로운 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ꔷ 다 빈치 : “그렇구나! 아지 다하카는 병과 독을 상징하며, 거의 불사신 같은 존재지. 그의 몸이 베어지면 그곳에서 뱀이나 독충이 튀어나왔다는 전설이 있어. 아마도 그 특성이겠지!” / ꔷ 자하크 : “아아, 눈엣가시 같구나. 내 것이 아닌 그 힘은 필요 없다. 필요 없어.” / ꔷ 쿠로히메 : “그렇게 말하면서도 방어에만 치중하고 있네요. 상처에서 나오는 짐승들을 밀어붙여 시간을 벌고 있는 듯하지만… 열을 올려 공격해 오지는 않네요.” / “뭔가 꿍꿍이가 있나…?” “모두, 방심하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ꔷ 자하크 : “크크크, 후후후.” “필요 없다. 그래, 필요 없어.” “하나의 우로보로스로서 내가 내 꼬리를 물면, 나는 나만으로 완성된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끝없는 윤회의 힘, 혹은 신들조차 바랐던 회전하는 천륜이 내 손에 떨어질 것이다! 어리석은 뱀들아. 나의 병마는 이곳에 있는 자들만이 아니다. 나라는 대지 위에서 포식을 계속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하찮은 것들의 두뇌로 배가 부르고, 나라는 대지는 꼬리를 물게 될 것이다!” / “………!”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쳇. 눈앞에 있는 것이 아니군. 특이점의 상황인가. 우리와는 관계없이, 뱀용인들이 계속 먹히고 있다면…” / ꔷ 엘리자베트 : “그 힘으로 저 녀석도 우로보로스가 된다는 거야!? 큰일이잖아!” / ꔷ 자하크 : “이제 와서 깨달아도, 멈출 수 없다! 자, 곧, 곧이다! 민중의 두뇌가 내 배에, 배에…” / ꔷ 자하크 : “…….” “……왜지? 떨어지지 않는다. 두뇌가 부족하다. 민중이 도망가고 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ꔷ 뱀용인 : “우와! 이제 더는 못 버티겠다! 꼬리 끝까지 밀렸어!” / ꔷ 뱀용인 : “젠장, 젠장! 가만히 먹히고 있을 순 없지.” / ꔷ 뱀용인 : “어차피 도망갈 곳은 없으니, 날뛰어 보자고!” / ꔷ 뱀용인 : “좋아. 주인공답게 뜨거운 브레스를 뿜어내자고!” / ꔷ 뱀용인 : “그렇다면, 번개라도 떨어뜨려 볼까나.” / ꔷ 자하크 : “생존자들은 꼬리 끝으로 몰려 있다. 비늘의 문을 닫기 전에 도망친 것 같지만, 많은 무리들이, 각기 다른 형태의 뱀들이 모이고 있는 것 같군… 시간이 문제다. 그래야 할 것이다. 이제 도망칠 곳은 없다. 저들을 먹으면, 나는 이제 조금 더 목을 뻗어, 우로보로스로서 완성된다!” / ꔷ 비쇼네 : “도망칠 곳이 없다…라. 정말 그럴까요?” / ꔷ 자하크 : “뭐, 뭐라고?” / ꔷ 비쇼네 : “우리 지금은 같은 존재 아닌가요? 반쪽짜리 우로보로스. 우로보로스라는 가능성의 한쪽 면.” / ꔷ 비쇼네 : “그에 걸맞은 형태로… 되어볼까요?” / ꔷ 자하크 : “네 녀석, 설마… 용서하지 않겠다, 멈춰라!” / ꔷ 비쇼네 : “저는… 치비네!!!” / (효과음) / ꔷ 자하크 : “네 이놈! 네 이놈! 내 꼬리를! 내, 나만의 것이어야 했던, 그 윤회를! 천박한 도둑놈 같은 녀석아!” / ꔷ 비쇼네 : “에이,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 원래는 둘이 나누는 것이었을지도 모르잖아요.” “어쨌든, 이제… 연결되었습니다.” / ꔷ 뱀용인 : “으아아!? 뭐야 이거? 갑자기 빛나는 지면이 저쪽에서 달려오더니, 커다란 뱀 머리 같은 게 나타났어… 그게 와서 물어버린 것 같아…” / ꔷ 뱀용인 : “뭐든 좋아, 발판이 생겼다! 여기로 도망가며 싸우자!” / ꔷ 뱀용인 : “좋아! 간다!” / ꔷ 자하크 : “내 먹이를 도망치게 하다니! 내 왕궁의 불손한 요리사들 같구나!” / ꔷ 비쇼네 : “과거 일은 몰라요. 아, 그래도 조금은 전달해 드릴까요?” “똑 부러지는 사회인은 보고, 연락, 상담을 잊지 않는다니까요!” / ꔷ 뱀용인 : “헉헉… 꺄악!?” / ꔷ 비쇼네 : “아—, 여보세요? 여보세요? 들리시나요?” / ꔷ 비쇼네 : “보고 배운 거긴 하지만, 확실히 자신의 몸이 땅이라면 이런 것도 가능하겠네요. 편리하군요.” / ꔷ 뱀용인 :“아, 아, 누님—!? 어라, 너, 그때의 아가씨…?” / ꔷ 뱀용인 : “뭐라는 건진 모르겠지만, 멋진 뱀이 되었네.” / ꔷ 비쇼네 : “헤헤, 감사합니다.” “어쨌든 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우리도 지금 열심히 노력 중이니,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 ꔷ 뱀용인 : “아니, 뭐랄까…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달려왔는데… 좀 힘들군요.” / ꔷ 뱀용인 : “아, 지금까지는 계속 도망만 다녔지, 싸운 적은 없었으니까.” / ꔷ 뱀용인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본 적도 없고 말이야…” / ꔷ 비쇼네 : “괜찮아요.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일이라도, 지금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저 같은 사람도 해냈으니까요!” / ꔷ 뱀용인 : “그, 그래. 뭔가… 딱히 근거는 모르겠지만…” / ꔷ 뱀용인 : “저 애가 말하니까, 왠지 그럴 것 같기도 하고.” / ꔷ 뱀용인 : “저 애가 이렇게 멋진 뱀이 되어버렸잖아. 그런 게 있긴 한가 보네.” / ꔷ 뱀용인 : “사랑! 넘쳐흘러서 멈출 수가 없어! 지금이라면 뭐든 할 수 있어!” / ꔷ 뱀용인 : “뭔가 내 배 속 깊은 곳이 다시 뜨거워지는 느낌이야. 한 번 더, 힘내볼까?” / ꔷ 비쇼네 : “네,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ꔷ 뱀용인 : “감사를 말해야 하는 건 우리 쪽이지. 뭔진 모르겠지만, 이 땅, 네가 만들어준 거잖아?” / ꔷ 뱀용인 : “너희도 열심히 하고 있다니까, 서로 돕는 거지.” / ꔷ 뱀용인 : “함께 힘내자! 그 작은 녀석에게도 잘 전해줘!” / ꔷ 비쇼네 : “네!” “괜찮아요, 듣고 있어요. 바로 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있어요!” “후우…” “저까지 격려받고 말았네요. 아직도 제가 신입 같은 걸까요?” / ꔷ 자하크 : “왜지?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 그들은 내가 만들었다. 나를 숭배하기 위해 존재하는 민중으로. 나에게 두뇌를 바치기 위한 제물로. 그것뿐이다. 성장하도록 만들지 않았다! 왜지, 왜 이런 일이!” / “그건, 비쇼네의 모습을 봤기 때문이야.” / ꔷ 자하크 : “뭐…?” / 선택지 1: “사람은, 누군가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야!” / ꔷ 다 빈치 : “(그리고, 이유는 비쇼네뿐만이 아닐지도 몰라.)” “(당신이 ‘눈의 힘’을 이용해서 나눠줬던 급식이, 마을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퍼졌던 것 같아.)(남은 음식의 얇은 부분이라고 했지만…)(그게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어.)” “(아니, 혹은 터널 안에서의 요리뿐만 아니라, 그 외의 배급에도 그녀의 힘이 조금씩 스며들어 있었을지도 몰라.) (조금씩 조금씩… 그녀가 아이를 생각하는 사랑이, 성장을 바라는 사랑이 이 특이점에 퍼져 있었을지도.)” “(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여기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도 그녀 덕분일 거야!)” / ꔷ 자하크 : “네 이놈. 네 이놈! 아니… 잠깐만, 이제 조금만 더다. 이 반쪽짜리 우로보로스도 아직 몸이 완성되기 전일 것이다. 조금만 더 에너지가 있다면, 씹어삼킬 수 있을 텐데. 그렇게 나는 유일한 우로보로스가 되어 회전하는 천륜의 힘을 손에 넣으리라!” / “그렇게는 두지 않겠어!” “배가 차기 전에, 여기서 끝내자!” / ꔷ 비쇼네 : “네! 작은 쪽의… 아니, 지금은 큰 쪽의…? 아무튼 저쪽의 저는 없지만, 뭔가 방법이 있을 거예요, 분명!” / 쿠로히메 : “힘차게 웃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세요.” “후후, 예전부터 그랬지만, 더욱 사랑스러운 뱀이 되셨네요.” “오미 님도 메두사 님도, 지금의 당신을 보면 얼마나…” “…아니에요. 감상에 젖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죠.” / ꔷ 엘리자베트 : “그래, 우선 눈앞의 적을 쓰러뜨려야 저 애들도 기뻐하겠지!”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솔직히 말하면, 오랜만에 큰 수술을 하고 나니 녹초가 되었군.” “하지만, 잘라내야 할 종양이 있다면 손을 떨고 있을 수는 없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것이 응급환자라는 법이다.” / ꔷ 마슈 : “확실히, 뱀 병사들의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인 것 같아요!” / 다 빈치 : “적은 뱀왕 자하크, 혹은 사악한 용 아지 다하카!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마!” / “알겠습니다!” “모두, 부탁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ꔷ 엘리자베트 : 잠깐, 뭐야!?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갑자기 딱딱해졌잖아! / ꔷ 자하크 : 모두... 나의 먹잇감이 되어라. 조금만 더다. 이제 마지막이다. 그러면 나는... 이 세계를! / ꔷ 비쇼네 : 으으... 이건, 나와 같은... 반쪽짜리 우로보로스의 힘...? 아, 그래, 연결되었으니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비쇼네, 어떻게든 할 수 있어!? / ꔷ 비쇼네 : 으, 으으... 저쪽은 우로보로스의 전부의 힘을 '방어'로 돌리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이론적으로 그걸 반으로 줄일 수 있지만, 오직 반으로 줄이는 것만 가능해요! / ꔷ 다빈치 : 반으로 줄인다고 해서, 뚫을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인가...! / ꔷ 다빈치 : 실제로 무한한 힘은 아니겠지만, 우로보로스의 힘은 유사한 그것에 가까워. 우리가 알고 있는... 검의 끝에 이르는 무한과는 다른, ‘끝이 없는 형태’라는 개념을 이용한 가상의 거대한 마력로와 같은 거지. 제한적인 순환 무한이라고 해야 할까. 그걸 비쇼네와 자하크가... 물론 수학적인 의미는 아니고, 개념으로서의 반무한의 힘 같은 형태로 나누어 가진 거야. / ꔷ 다빈치 : 즉, 그곳에 우열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 ꔷ 쿠로히메 : 하아, 하아... ...! / ꔷ 자하크 :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소용없다. 기다리겠다. 나는 단지 기다리겠다. 왕답게 유유히. 왕답게 태연히. 단지 나를 채울 접시가 운반되어 오기를 기다리겠다! / ꔷ 엘리자베트 : 너무 손님 같은 태도로 라이브에 참가하려는 자는 물러나! 있는 목소리 마력을 써서... 간다! 용자식 강제 피니시 넘버! / ꔷ 엘리자베트 : ‘바토리 브레이브 엘제베트 선혈용권마녀’!! / ꔷ 엘리자베트 : 안 먹히잖아!? 방어 무시 절대 승리 필살기일 텐데!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아니야, 얇은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는 효과가 있는 것 같군. 하지만... 몸이 상처를 입으면, 거기서부터 무한히 적이 나온다. 그 성질은 변하지 않는 건가... 장난 같은 병세군! / 쿠로히메 : 목숨을 걸고 도망치고 있을 세상의 사람들도, 계속 도망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런 지연 전술에 따라주다간 상대의 의도대로 될 겁니다! 뭔가... 뭔가 해야... 하아! / (쿠로히메도 한계에 가까워...) 뭔가 해결책은...? / ꔷ 다빈치 : 자하크... 아지 다하카는 불멸의 사룡이라 불리기도 해. 전설 속의 페리두운 왕조차 완전히 쓰러뜨리지 못하고 봉인했다는 이야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ꔷ 마슈 : 그리고 지금은, 거기에 더해 우로보로스의 힘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쓰러뜨리는 것은 극히 어려운... 아, 아니에요! 분명 뭔가 방법이 있을 거예요! 죄송합니다, 아직 미숙한 저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지만요. 아스클레피오스 님, 엘리자베트 님, 검은 공주 님, 비쇼네 님, 다빈치 쨩, 그리고 마스터.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생각을 모은다면, 분명...! / ꔷ 비쇼네 : ...네. 괜찮습니다, 방법은 있어요. / ꔷ 엘리자베트 : 뭐라고!? / ꔷ 비쇼네 : 뭐라고요...? 죄송해요, 아직 비즈니스 용어는 완벽하지 않아서요! 아무튼 진짜예요. 지금 자하크는 저와 함께 원을 그리고 있어요. 즉, 거의 저와 같은 한쪽의 우로보로스가 되어 그 힘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 중이지만... 그 때문에 약점도 생겼어요. / 그 약점이라는 건...? / ꔷ 비쇼네 : 우리들이 원환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사실 쿠로히메 님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요.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괜찮으신가요? / ꔷ 쿠로히메 : ...이 정도쯤이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든지 간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요? / ꔷ 비쇼네 : 그것은요... / 이론은 알겠어. 하지만, 그건! / ꔷ 쿠로히메 : 알겠습니다. 비쇼네 님, 그러면 당신의 몸에도...! / ꔷ 비쇼네 : 괜찮아요. 허세가 아니라 진심으로요, 괜찮아요.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거라고 계산하고 있어요! 자,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맞죠?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어요! 신입이 주도하는 첫 대규모 프로젝트, 불안할 수도 있지만, 선배 여러분, 잘 부탁드려요! / ꔷ 쿠로히메 ...알겠습니다. / ꔷ 자하크 : (저 녀석들... 뭘 하려는 거지...?) (무방비로 서 있는, 우로보로스의 반쪽 앞에서... 저 공주가, 칼을 뽑고 있다.) (저건 마치...) / ꔷ 쿠로히메 : ...타카나시의 쿠로히메, 나의 머리카락과 보검을 여기 바친다. 있어야 할 곳으로, 부디, 부디... 도달하게 해 주시옵소서! / ꔷ 비쇼네의 몸속으로 파고든 것은, 뱀을 죽이는 검. 타카나시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보검. ꔷ ‘쿠로히메 이야기’ 중 한 구절에 따르면, 악한 뱀에게 시달리던 백성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검은 공주는, 여정의 끝에서 한 노인을 만나 그의 요청에 따라 머리카락과 보검을 물가에 흘려보낸다. 그것들은 불가사의하게도 악한 뱀의 입 안에 이르러, 그 생명을 빼앗았다고 한다. ꔷ 즉, 죽여야 할 뱀이 있는 곳으로 흘려보내면 반드시 닿는다는 인과의 검. 그 검은 지금 비쇼네의 몸에 박혀 있다. 그리고 비쇼네는 지금, 대지의 뱀과 서로 꼬리를 물고 있는, 거대한 빛의 뱀이기도 했다. ꔷ 그 때문에, 조금 전 그녀가 뱀 용족들에게 분신을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대지의 뱀이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힘의 흐름, 피의 흐름의 길. ‘맥’을 통해, 검은 그곳으로 흘러간다. ꔷ 검은 더욱더 ‘맥’을 따라 이동한다. 빛의 큰 뱀 속을. 끝은 없다. 비쇼네라는 빛의 뱀은 연결되어 있다. 뱀왕 자하크라는 대지의 뱀에게 물려,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고리. 하나의 흐름. 하나의 맥. 그렇다면, 맥을 따라 흐르는 뱀을 죽이는 검이 몸속을 지나 대지의 뱀 내부에 도달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ꔷ 검은 흘러간다. 흘러간다. 영혼의 힘이 깃든 머리카락에 보호받으며, 흘러간다. 눈이 여섯 개, 입이 세 개인 괴물이라 할지라도, 그 몸 안에 단 하나뿐인 생명의 근간.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장소로...! / 쿠로히메 : ...도달했다! / ꔷ 자하크 : 크으으...! 가아아아악!? 이건... 뭐...!? / ꔷ 비쇼네 : 연결되었다면, 같은 거예요. 제 안은, 곧 당신의 안. / ꔷ 비쇼네 : 아무리 외부를 막아도, 제가 내부로 통하면 무의미해요! / ꔷ 자하크 : 뭐라고... 너, 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봐라, 녀석의 빛이 사라지고 있다! / ꔷ 마슈 : 네, 틀림없습니다. 아까까지의 이상했던 방어 성능이 사라지고 있어요! / ꔷ 다빈치 : 공격하려면 지금이야! 모두, 부탁해요! / ꔷ 엘리자베트 : 이게 정말 진짜로... 진정한 피니시 넘버, ‘용자들이 마왕을 쓰러뜨리는 노래’야! 더 이상 앙코르는 없어. 마음에 새겨둬! / ꔷ 비쇼네 : 갑시다, 여러분. 아무리 우로보로스가 영원불멸의 고리라 해도, 이 싸움이 영원히 계속되는 일은 없어요. 여기서 끝이에요! / 가자. 사룡을 쓰러뜨리자! 전력을 다해 공격해서 결판을 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ꔷ 자하크 : 바보 같은…… 이, 내가……! / ꔷ 다빈치 : 영핵의 손상 확인. 보구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에서 보아, 틀림없어…… 치명상이야. / ……왜, 이런 일을? ……왜, 이 특이점을 만든 거지? / ꔷ 자하크 : 왜? 왜냐고? 이해하려는 거냐!? 너희가! 나도 아닌 너희 따위가! 불경의 극치다! 아아, 너희가 내가 되었던 적이 있냐? 내가 무엇을 바랐고, 무엇을 원했는지 알고 있냐? 그 모든 것은, 모두 다, 내가 나였기 때문이란 말이다! ……아무리 말을 다해도 너희는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단 한 명. 어깨에 뱀이 자라는 왕은, 단 한 명뿐이다! 그러니 나는 말하지 않는다. 나는 나라는 유일무이한 왕의 긍지로서 백성에게, 신하에게, 적에게, 아무에게도 나를 말하지 않는다. 아무에게도 이해를 허락하지 않는다! 우후. 후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 ꔷ 마슈 : 뱀왕 자하크의 반응…… 소멸했습니다. 대신, 그가 소유했던 것으로 보이는 성배의 반응이 있습니다. / ꔷ 다빈치 : 끝까지 이유나 목적을 말하지 않은 건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어쨌든, 특이점의 핵인 성배는 발견했어. 확실히 회수하도록 해. / ꔷ 엘리자벳 : 물론, 보스 드롭이 제일 중요하지! 이유 같은 건 나한텐 별로 중요하지 않아!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건 어리석은 환자의 발언이다. 치료만 되면 그만이라는 건 아니다. 병이 생긴 원인이 무엇인지도 중요한 요소다. 가능하면 그것도 밝혀내고 싶군. / ꔷ 쿠로히메 : 그래요. 왜, 이 세상을 만들었는지. 왜, 원환의 뱀의 힘을 얻으려 했는지. 알지 못한 채라는 건 조금 목에 걸린 가시처럼 남습니다…… / ꔷ 다빈치 : 음. 조로아스터 신화에 따르면, 사룡 아지 다하카는 ‘광륜’ 혹은 ‘회전하는 천륜’ 같은 것을 신과 다투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걸 우로보로스의 힘으로 치환해서, 대체품으로 원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런 성질과는 관계없이, 우로보로스의 힘으로 무언가 하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 어쨌든 지금은 더는 알 수 없는 일이야. 어떤 소망이 있었더라도, 그건 ‘특이점을 만들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란 거야. / 그렇네…… / ꔷ 쿠로히메 : 아! 그러고 보니, 도망치던 사람들은 괜찮은 걸까요? 뱀왕의 부하들의 그림자도 사라졌으니 무사할 거라고 생각되지만…… / ꔷ 비쇼네 : 에헤헤, 문제없습니다. 제 비늘을 미끄러뜨려서 쭉— 이쪽, 원래의 머리 쪽으로 이동시켰으니까요. / ꔷ 비쇼네 : 이 성 근처까지 와 있을 거예요…… 아, 봐요. 목소리가 들리잖아요? / ꔷ 사룡인 : 저놈들, 사라진 거야? ……해냈다! 살아남았다! / 사룡인 : 이미 끝났다고 몇 번이고 생각했지만, 정말 잘 버텼어, 우리! / ꔷ 마슈 : 확실히 모두들 무사한 것 같네요. 다행이에요./ ꔷ 다빈치 : 그래,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대지의 뱀은 그냥 대지의 뱀의 시체로…… 고기 형태로 남아 있는 것 같아. 사실 긴급 귀환 준비도 하고 있었어. 자하크를 쓰러뜨린 순간 발밑이 사라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뭐, 한동안은 특이점의 잔해로서 남아 있겠지. ……잠깐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비쇼네!? / 비쇼네 : 마슈 씨. / ꔷ 마슈 : 네, 네? / ꔷ 비쇼네 : 아까, 다 같이 힘을 합치면 분명…… 이라고 격려해 주셨을 때, ‘모두’라는 말에 저도 포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방금 그 순간, 정말로…… 저, 여러분의 일원이 된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 아이디어를 냈던 거고…… 그래서, 후회 같은 건 없어요. 죄송해요. 이건, 신입다운 계산 실수예요! ……뭐, 거짓말은 제일 나쁘죠. 알고 있었어요. 뱀을 죽이는 칼날이 제 몸을 관통해 갈 거라는 걸. 저도 무사할 수는 없다는 걸. 무사할 리가 없다는 걸요. / ꔷ 쿠로히메 : ……! / ꔷ 비쇼네 : 쿠로히메님 때문이 아니에요. 이건 정말로, 필요한 일이었어요. 상대가 되는 우로보로스의 한쪽이 멸망했다면, 역시 다른 한쪽도 사라지는 게 도리라는 거죠. / ꔷ 엘리자벳 : 뭐야, 듣지도 못했는데!? 왜 말 안 했던 거야, 이 바보야! / ……이별이구나. / ꔷ 비쇼네 : 네, 죄송해요. 아, 맞다. 중요한 인사니까, 작은 저도 불러볼게요. 본체는 이 대지의 뱀과 함께 축 늘어져 있어서, 환상으로 만든 가상의 단말 같은 거지만요. / ꔷ 치비네 : 큐삐—! / (다가오는 치비네를……) (살며시 쓰다듬는다……) / 치비네 : 큐삐삐. / ꔷ 비쇼네 : 우후후. 이 간질거림, 정말 좋아했었는데…… / ꔷ 다빈치 : 듣고 싶지 않지만, 물어보겠어. 이 치비네라는 작은 드래곤은, 이 특이점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존재인가? / ꔷ 비쇼네 : 네. 이 아이는…… 이 특이점에 존재하는 가능성의 용, 제가 나타났을 때 분리된, 주된 인격인 비쇼네 외의 부분…… 그 순수한 가능성의 덩어리예요. 이 특이점이었기 때문에, 알 형태로 새로 태어날 수 있었던, 원래는 저 안에 계속 있어야 할 존재죠. 만약 제가 다른 기회에 여러분과 다시 만난다 해도…… 이 작은 저는 제 안에 있을 뿐이라, 그 모습을 보실 수는 없을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그렇구나…… 외로워지겠네…… / ꔷ 치비네 : 큐삐삐—. / ꔷ 비쇼네 : 이 아이와 함께. 저를 키워 주시고, 성장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스클레피오스 씨께는 저를 살려 주셔서…… 덕분에 도움을 받았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의사로서 당연히 한 일이다. 특별한 건 없었다. 하지만 메두사에게…… 감사하도록 해. 그녀가 없었다면 소생약은 만들지 못했을 테니. 그걸 말하자면, 안구의 힘을 남긴 오미 씨에게도, 조수였던 엘리자벳에게도 마찬가지다. / ꔷ 비쇼네 : 네, 물론이에요! 여기 없는 오미 씨에게도, 언젠가 다시 만나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 ꔷ 엘리자벳 : 나한테는 감사라기보단 사과가 필요해. 신입이 선배한테 말도 없이 정말 중요한 일을 저질렀으니. 보고·연락·상담은 어디로 간 거야, 정말. 그러니까…… 다음에 확실히 혼내 줄 테니까, 또 와. 출근 거부 같은 건 하지 마! 절대로, 절대로 말이야! / ꔷ 비쇼네 : ……네. 마지막으로, 되고 싶었던 모습이 될 수 있어서. 모두를 도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만. 사실 아직도, 제가 원하는 게 남아 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신입사원으로서, 칼데아에 정식으로 채용되고 싶어요. 훌륭한 드래곤이 돼서, 더 이상 퇴치당하지 않고, 안심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서요! 곧 지원서를 작성해서 보낼 테니, 채용 면접 때는 부디 부드럽게 대해 주세요! 지원 동기의 답변은 뻔하지만, 분명 진심이에요. 진심이라고 믿어 주세요. 저는 줄곧, 칼데아라는 회사에 동경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모범 답안 같은, 그저 겉치레였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진심이에요. 여행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정말 멋지다고 동경하게 되었어요. 그 마음은 점점 더 커져 갔어요! 그래서, 다시 함께,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어요. 모두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요! / 음, 훌륭한 답변이야! 채용 확정이야! 기다리고 있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쿠로히메 : 이 뱀의 세계에 있는 이분들은…… 역시요? / 다빈치 : 그래, 그렇네. 특이점 자체가 수정되었다면, 그들 또한 사라질 거야. 가능성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그런 느낌이니까 죽는 것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해. 존재는 물론 사라지겠지만…… / 쿠로히메 : 그렇군요. 조금은 쓸쓸하지만, 어쩔 수 없겠네요. 마치 겨울잠을 자는 뱀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거겠죠. 그 잠이 평온하기를, 지금의 저는 기도할 뿐입니다. 아아. 저도 이제 곧인 것 같군요. 이번에는 저의 나약함으로 인해, 폐를 끼쳤습니다. 저도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 보답이라니…… 이미 충분히 남을 만큼 하셨습니다. 이미 받고도 남았어요. / 쿠로히메 :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 생에서의 이별이라도 후회는 없겠네요. / 아니, 그래도 또 만나고 싶어요! / 쿠로히메 : 후후, 농담입니다. 그래요, 저도 이야기로만 듣던 칼데아에는 흥미가 있습니다. 아직도 제가 모르는 뱀 분들이 계신다니요. ……이 몸은 여전히 자신의 존재 방식조차 이해하지 못한 미숙한 자입니다. 사랑하고 싶어지는지, 죽이고 싶어지는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만나보고 싶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폐가 되는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 엘리자베트 : 음—, 뭐, 당신이 어떤 입장이든 상대방은 별로 태도를 바꾸지 않을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 쿠로히메 :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그리고…… 저의 취미로서, 머리를 손질하는 일 같은 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후지마루 님의 머리카락은 훌륭한 모질이라고 생각 하고 있었어요. 손질해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었답니다? / 기회가 되면 꼭 부탁드릴게요! 길게 길러서 기다릴게요! / 쿠로히메 : 오호, 후후. 그렇다면 부스스한 머리가 되기 전에, 서둘러 찾아뵈어야겠군요. 그리고, 바란다면…… 恩人(은인)이신 그분도 다시 한 번 만나 뵙고 싶습니다. / 엘리자베트 :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칼데아에 올지는…… 뭐,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겠지! 이리저리 떠도는 성격이라고 들었으니, 언젠가 불쑥 찾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쿠로히메 : ……그분. 이것은 여기 있는 제가 보물로 삼아 가져가겠습니다. 다음에 뵙게 된다면, 그 보답으로 당신의 머리도 마음껏 빗겨드리겠습니다. 기대하고 계셔도 좋습니다. 뱀을 사랑하는 공주, 뱀을 처단하는 공주. 여기에서의 제 역할이 그 어느 쪽이었는지도 모른 채로 남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그럼, 실례드리겠습니다. (……뱀을 사랑하는 공주.) (다른 만남이었다면. 혹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당신을 사랑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니요. 이유나 조건을 찾고 있는 시점에서, 저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만약 그의 곁에 그것이 있다면, 그 형태는 틀림없이 더 무조건적이고, 더 당연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그들이 특이점을 떠난 후, 문득 죽은 '맥동'에서 무언가가 탄생한다. 그것은 잔해(残滓)다. 그저 마지막 순간, 맥동의 마지막 한 박동에 의해 흐를 뿐이었던 흔적과 여파. 사라지기를 기다릴 뿐인 조각. / 자하크 : 아아. 사막을 지배하고, 세계를 지배했던 왕도. 패배하고, 잠들 때는…… 혼자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어 간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게 되어 간다. 오직, 춥다. 자신에게 닿는 모든 세계가 멀고, 희미하게 쓸쓸하며, 홀로, 춥다. 그러나, 그것도 감내하겠다. 왕은 그러해야 한다. 그렇기에 말할 필요도 없다. 마지막에 그들에게 내뱉은 대로다. 그는 중얼거린다. / 자하크 : ……나는, 말하지 않는다. 나는 나라는 유일무이한 왕의 긍지로서, 백성에게, 신하에게, 적에게, 누구에게도, 나를 말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이해를, 허락하지 않는다…… / ??? : 그렇다면 말이야. 그 누구도 아닌…… 그래, 단지 지나가는 옆집 아주머니 같은 누군가라면 어떻겠어? / 황량하고 메마른 추위만 있던 세계 속에, 오직 한 점. 머리 뒤쪽에 온도가 생겨났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의 무릎 위에 머리를 올려놓은 것 같은. 눈은 이미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누구인지는, 신기하게도. / 자하크 : ……왜, 그러는가. / ??? : 음? 특별한 이유는 없어. 다만…… 너도 혼자 죽는 건 쓸쓸하잖아. 적어도 한 명쯤은 곁에 있어도 되지 않겠어? 설령 그걸 꾸짖는 누군가가 있어도, 나 같은 녀석이라면? 뭐,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뱀의 세계의 주민으로 소환된, 그저 영양분을 많이 지니고 있었던, 단지 조연…… 그 찌꺼기라도. 없는 것보단 나으니까? / 자하크 : 무례하구나. 나는, 뱀의 왕이다. / ??? : 후후. 네가 아무리 위대한 뱀의 왕이라 해도 말이야. 널 낳은 어머니에게는, 넌 언제까지나 단지 아이일 뿐이야. / 자하크 : …… …… / ??? : 그래. 언제나, 누구에게나, 그런 거야. 그러니까…… 안심하고 잠들렴. / 자하크 : ……싫다. 거절한다. 눈이, 떠졌다. / ??? : 그래? 그럼, 이야기라도 해볼까? 아까 이야기 계속할래? 전혀 상관없는 나한테라면 괜찮지 않을까. 너는, 여기서 뭘 하고 싶었던 거냐? / 자하크 : …… …… / 자신은 혼자였다. 왕은 혼자였다. 하지만, 이 온기는. 자신의 근본에 있던 것이었다. 자신 이전에, 자신이었던 것이었다. 자신의, 절반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어쩌면 불평이라 불릴 만한 것들을. / 자하크 : ……맛없었다. / ??? : 응? / 자하크 : 뇌는, 맛이 없었다. / ??? : …… …… / 자하크 : 네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른다. 네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고통이었다. 그런 맛없는 것을 매일매일, 먹어야만 했으니까. 뱀의 입에서조차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뱀이 원하는 것을 매일, 매일. / ??? : 그랬구나. 정말로 괴로웠겠구나. 그렇다면…… 만약 네가 그 '윤회의 힘'이라는 걸 얻게 되었다면, 어떻게 했을 건데? / 자하크 : 물론, 왕국을 만들었을 것이다. 악령에게 인도된 것이 아닌…… 그런 맛없는 뇌를 먹지 않아도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세계를. 예전에는 뱀이 되어버렸으니, 뱀으로서 행복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간 세계에서 인간을 먹으며 살아가다, 결국 끝이 났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뱀의 세계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같았다. 같았던 것이다! 아아. 이 어깨에서 뱀이 사라지면 좋을 텐데. 내가 진정으로 선한 왕이라고, 증명할 필요조차 없이, 세상에 남으면 좋을 텐데…… / ??? : 너…… 좋은 왕이 되고 싶었던 거구나. / 자하크 : 좋은…… 모르겠다. 왕은 혼자. 왕 중의 왕은, 나, 한 사람. 그러므로 내가 하는 것이, 선이다. 그저, 나는…… 성장하고 싶었다. 지금과는 다른 내가. 여기보다 더 앞에 있는, 지금보다 더 나아간 내가 되고 싶었다. 조금 더, 조금만 더 뇌를 먹을 수 있었다면, 윤회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면, 더는 백성을 신경 쓰지 않았을 텐데. 희생물로 삼아 먹는 일도, 없었을 텐데…… / ??? : ……그렇지만 있잖아. 마지막에 어디를 향하든지 간에. 어떤 식이었든지 간에, 백성의 뇌를 먹으며 살아간다든가, 그것을 성장의 재료로 삼아 나아간다든가 하는 건, 결코 용서받아서는 안 되는 일이야. 그래서…… 안타깝지만, 결국 넌, 악이야. ……그런데 말이야. 왜 그런 잔혹한 방법을 택했던 거야? 다른 길은 없었니? / 자하크 : ……모른다. / ??? : 응? / 자하크 : 나는, 먹으며 살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을. 몰랐다. 누구에게도 배우지 못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악령이 나에게 속삭이기 전에도. 속삭인 후에도. 아무도, 아무도…… / ??? : ……그렇구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미안해, 미안해. 너무 심술궂은 질문을 했을지도 몰라. 그런 얼굴 하지 마. 나까지 쓸쓸해지잖아. / 자하크 : ……흥. 두 눈도 없이, 보이지도 않으면서. / ??? : 보인다. 보인다니까. / 머리 뒤쪽의 온기뿐만이 아니었다. 얼굴 위로 새로운 감촉이 느껴졌다. 부드럽게 뺨을 어루만지는 손. / ??? : 알았어. 너는 여기서…… 그런 꿈을 꿨던 거겠지. / 자하크 : ……꿈을 꾸는 건, 악인가? / ??? : 아니. 꿈을 꾸는 건 자유야. 누구라도 그렇지. 하지만, 그것이 거칠게 내던져진다면, 너무나도 쓸쓸하지. 아이의 꿈은, 누군가가 들어주어야 해. 그러니까, 이야기하자. 졸릴 때까지. 뭐든 좋아.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는 계속, 들어줄 테니까…… / ??? : "그래…… 그래." / 자하크 : "…… ……." "…… ……." "……." / ??? : "그래, 그렇구나……." "그거 참 좋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ꔷ 비쇼네 : 히에에, 지각, 지각~! 회의 MTG 때만 늦잠을 자다니, 나 참, 바보 같아~! 와와와! 죄, 죄송합니다~! 앗? / ꔷ 엘리자베트 일행 : 아야야... 비쇼네! 복도에서는 뛰면 안 된다고 했잖아! / ꔷ 비쇼네 : 으악! 충돌 지점이 나빴던 건지, 엘리 선배가 두 명으로 나뉘어버렸어요~!? 죄, 죄송합니다~! 원래대로 돌아와 주세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ꔷ 엘리자베트 : 잠깐, 무슨 초자연현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기도하지 마! 게다가 너 불교도 아니잖아, 절대.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방금 무슨 소리야? 사고라도 났나? 지금껏 본 적 없는 복잡하고 괴이한 부상을 입은 환자는 없나? / ꔷ 비쇼네 : 있습니다! 여기요! 뭐냐 하면, 두 명으로 나뉘어버렸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뭐라고!? (기뻐하는 듯한 표정) / ꔷ 엘리자베트 : 아니, 그게 아니야! 나뉜 게 아니라 원래부터 두 명이었어. 라이브 관련 회의를 하고 있었거든.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아, 엘리자베트구나. 얘가 두 명으로 나뉘거나 늘어나는 건 일상 다반사잖아. 재미없어. 다른 부상은 없는 거지? 그렇다면 내 일도 없네. 정말이지... . 그러고 보니, 분명히... / ꔷ 비쇼네 : ?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흥.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귀중한 수술과 소생 체험의 은혜가 있으니. 비쇼네. / ꔷ 비쇼네 : 네, 네? 아스클레피오스 선생님?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나는 의사다. 케이론 선생님 밑에서 의술을 배워 의사가 됐다. / ꔷ 비쇼네 : 아, 아... 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잘 들어라. 그 이름도 말하기 싫은 신이 의술을 주관한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그 혈통 때문에 의사가 된 게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되고 싶어서 된 거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너도 그렇게 하면 된다. / ꔷ 비쇼네 : 아, 알겠습니다...? 뭐였던 거지...? / ꔷ 엘리자베트 일행 : 글쎄? / ꔷ 비쇼네 : 그건 그렇고, 엘리 선배님들! 처음부터 두 명이었던 거군요. 다행이에요... 아니요, 부딪힌 건 역시 정중히 사과드려야겠지만요. / ꔷ 엘리자베트 : 저기, 나 있잖아. 아까 고민하던 곡 연출... 딱 맞는 백댄서가 생각났어. / ꔷ 엘리자베트 : 어머, 나도야! 그러면 비쇼네, 나중에 연락할게. 그 테일 탭댄스의 멋진 동작, 기억해 둬? / ꔷ 엘리자베트 : 아니면 지금 여기서 레슨할래? 선한 일은 빨리 하라고 하잖아. 두 명이 있으니까 한 명은 지도하고, 한 명은 노래를 맡으면 되지. 라라~~♪ (발성 연습) / ꔷ 메두사 : 그만하세요. 공공 복도에서는 떠들지 마세요. 그보다 비쇼네, 괜찮은가요? 관제실 쪽에서 마슈가 찾고 있던데요. / ꔷ 비쇼네 :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메두사 부장님! 그리고 죄송해요, 엘리 선배님! 나중에 또 뵐게요! / ꔷ 메두사 : ...부장이 아니지만요. / ꔷ 비쇼네 :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으으, 신입인데 이 꼴이라니... 반성하겠습니다. 그러니 해고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 아직 시작도 안 했으니까 전혀 문제없어~ / ꔷ 다 빈치 : 뭐, 지각은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그렇게 중요한 회의도 아니니까. 신입인 너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는 캐주얼한 히어링 같은 거야. 친목회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도 괜찮아. / ꔷ 비쇼네 : 그, 그런가요? 휴우. / ꔷ 다 빈치 : 그 프랑크함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회의와는 별개로 다른 건도 미리 처리해버릴까. 후지마루 군(양)이 부탁했던 그거, 완성됐어. / 완성됐다고? 와, 대박! / ꔷ 비쇼네 : (잘 모르지만 분위기에 맞춰 박수) / ꔷ 다 빈치 : 자, 이거. 만능 천재의 신작이니까, 소중히 다뤄줘. / ꔷ 비쇼네 : 와아, 뭔가... 본 것 같은, 엄청 친근감이 느껴지는 멋진 용 그림이네요! / 바로 그거야. 아주 강하고 귀여운 용이야! / ꔷ 비쇼네 : 헤헤~ 신기하네요, 뭔가 제 일처럼 기뻐요! / ꔷ 다 빈치 : 자, 앉아봐. 먼저, 대략적인 히어링 방침에 대해 설명할게. 칼데아에 와준 서번트, 비쇼네. 먼저 너에게 묻고 싶은 건 이거야. 너는 앞으로, 어떤 자신이 되고 싶어? 물론 너는 서번트니까, 여러 틀 안에 들어가겠지. 하지만 우리 조직은 서번트 다루기에 관해선 꽤 노하우가 있는 곳이니까. 방향성 정도는 얼마든지 조정 가능해. 강렬하게 적을 물리치고 싶은지, 누군가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은지,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지, 뒤에서 돕는 일을 좋아하는지... 그런 대략적인 방향성을 알려줬으면 해. / ꔷ 비쇼네 : 으, 갑자기 그렇게 물어보시면... 아, 그러고 보니, 아스클레피오스 선생님이 그래서.. 저기, 하지만, 너무 많아서 고민되네요, 뭐랄까...! / 그걸 위해 시간 쓰는 거니까 하고 싶은 말을 많이 해봐요 / ꔷ 비쇼네 : 그럼, 그... 깊이 생각하지 않고,떠오르는 대로 말해볼게요. 제가 되고 싶은 건,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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