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wiki-logo
  • 新規作成
    • 新規ページ作成
    • 新規ページ作成(その他)
      • この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ウィキ内の別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ページの子ページを作成
    • 新規ウィキ作成
  • 編集
    • ページ編集
    • ページ編集(簡易版)
    • ページ名変更
    • メニュー非表示でページ編集
    • ページの閲覧/編集権限変更
    • ページの編集モード変更
    • このページにファイルをアップロード
    • メニューを編集
    • 右メニューを編集
  • バージョン管理
    • 最新版変更点(差分)
    • 編集履歴(バックアップ)
    • アップロードファイル履歴
    • ページ操作履歴
  • ページ一覧
    • 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更新順)
    • おまかせページ移動
  • RSS
    • このウィキの更新情報RSS
    • このウィキ新着ページRSS
  • ヘルプ
    • ご利用ガイド
    • Wiki初心者向けガイド(基本操作)
    • このウィキの管理者に連絡
    • 運営会社に連絡(不具合、障害など)
ページ検索 メニュー
타입문 백과
  • ウィキ募集バナー
  • 目安箱バナー
  • 操作ガイド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全ページ一覧
  • 登録/ログイン
ページ一覧
타입문 백과
  • ウィキ募集バナー
  • 目安箱バナー
  • 操作ガイド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全ページ一覧
  • 登録/ログイン
타입문 백과
ページ検索 メニュー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登録/ログイン
  • 管理メニュー

管理メニュー

  • 新規作成
    • 新規ページ作成
    • 新規ページ作成(その他)
      • この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ウィキ内の別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ページの子ページを作成
    • 新規ウィキ作成
  • 編集
    • ページ編集
    • ページ編集(簡易版)
    • ページ名変更
    • メニュー非表示でページ編集
    • ページの閲覧/編集権限変更
    • ページの編集モード変更
    • このページにファイルをアップロード
    • メニューを編集
    • 右メニューを編集
  • バージョン管理
    • 最新版変更点(差分)
    • 編集履歴(バックアップ)
    • アップロードファイル履歴
    • ページ操作履歴
  • 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全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更新順)
    • おまかせページ移動
  • RSS
    • このwikiの更新情報RSS
    • このwikiの新着ページRSS
  • ヘルプ
    • ご利用ガイド
    • Wiki初心者向けガイド(基本操作)
    • このウィキの管理者に連絡
    • 運営会社に連絡(不具合、障害など)
  • atwiki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세이버(쿠로히메)

타입문 백과

세이버(쿠로히메)

最終更新:2025年02月13日 15:23

typemoonwikik

- view
管理者のみ編集可

※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신 분들 안내, 검색방법

PC화면 기준으로 좌우에 보이는 사이트 메뉴가 스크롤을 내려야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를 눌러주세요.
PC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칸을 클릭하고 적어주세요.
심심하면 모바일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랜덤 페이지 버튼을 눌러보세요. → (랜덤 페이지)


※ 모바일 페이지의 좌우 메뉴 링크

모바일 페이지에서 좌 우 사이드 매뉴가 아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접수되어서 찾아가는 링크를 마련했습니다.

●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 우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게시판, 채팅창, 그 외 잡다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진명 쿠로히메
성별 여성
신장 , 체중 157cm 45kg
성우 쿠로키 호노카
속성 질서 선
패러미터 근력 : C, 내구 : C, 민첩 : B, 마력 : A, 행운 : C, 보구 : B
소유한 보구 쿠로히메 이야기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B, 기승 : C
보유 특수능력 산신의 가호 : B, 영묘한 머리카락 : A, 황금률(뱀&몸) : B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뽑을 수 있는 서번트 중에 세이버 클래스로 쿠로히메가 있다.


인물 설명

설화 쿠로히메 이야기의 주역..... 인데, 이 설화는 전승이 다양하다. 본작의 쿠로히메는 실존 인물일 가능성과 이야기의 등장인물로서의 설화들이 뒤섞인 존재다. 서번트로 소환될 경우 이야기의 등장인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이야기에 따라 그녀의 입장은 천차만별이라 결과적으로 그게 합쳐진 그녀는 뱀을 죽이는 자이자 뱀을 사랑하는 자라는 모순된 개념이 혼재한다. 기본적으로 선인이라 나쁜 뱀은 죽이고 좋은 뱀은 사랑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일지도 모른다 한다.(*2)(*3) 본인은 이런 상태가 된 게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서 여러 가지를 보아서 이렇게 무엇을 이뤘는지 애매모호한 존재가 된 게 아닌가 한다.(*4)

제1재림은 마이룸에선 딱히 설명이 없고, 마이 리틀 드래곤 이벤트에서는 사룡인들의 마을에 잠입하기 위해 변장한 것으로 되어 있다.(*5) 제2재림 시 교복과 안경을 착용하는데 교복은 수상한 뱀에게 청혼받을 일도 없고, 여자도 평등하게 학문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되었다는 감상을 말한다. 안경은 제1재림 때 붕대로 얼굴의 상처를 가리는 것이 눈에 띄는 것 같아 대신 쓰고 있다. 시력 교정 같은 목적은 없다.(*6) 얼굴의 상처는 왜 있는지 본인도 모른다. 제3재림은 뱀에게 시집 간 쿠로히메의 형태다.(*7)

서번트로서 마스터와의 주종관계는 무가 집안의 딸로서 자기 목숨을 바쳐서라도 주인의 명령을 수행하겠다 하는데 너무 딱딱하단 소리를 듣는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사연을 들으면 무심코 머리를 쓰다듬는다.(*8) 좋아하는 것은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의 머리 손질을 해 주는 것과 원숭이다. 싫어하는 건 머리카락을 손상시키는 일이다. 성배는 뭐든 성배를 이뤄준다는 문구가 탐욕스러운 뱀이 좋아할 것 같다며 경계하며, 좋아하는 대상만 있다면 되는 그런 일편단심인 편협한 뱀에게는 쓸모 없는 물건 같다 한다.(*9)


작품 내에서의 행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이 리틀 드래곤 이벤트의 등장인물로 실장되었다. 그녀는 다양한 전승이 하나로 합쳐진 존재이기에 그녀에게 뱀은 증오, 두려움, 사랑스라움이 다 느껴지는 존재였다.(*10) 그리고 자하크가 이번 특이점에 그녀를 소환했다. 자하크는 쿠로히메의 아름다움과 본질적으로 여러 전승을 품고 있는 면모를 보고 자신의 것으로 써 준다 하는데 자신의 뱀독을 계약으로 사용해 이것에 서명하는 것으로 쿠로히메가 오로지 자하크 자신만을 사랑하는 존재로 고정된, 모순과 모호함이 사라진 단일된 존재로 만들어주겠다 한다. 쿠로히메는 이를 거절했지만 자하크는 강제로 독을 주입하며 자신 외의 뱀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끼면 그 독이 그녀를 죽일 거라 경고한다.(*11)

그렇게 조종당하는 쿠로히메는 자하크가 거느린 거대한 포식룡 알나와즈(アルナワーズ)를 이끌고 특이점을 구성하는 주민들인 사룡인들을 먹어치우는 식사를 하도록 풀어놓는 작업을 반복했다. 랜덤하게 마을에 찾아가서 아무도 먹이를 자청하지 않으면 맘대로 먹어치운다. 이걸 그냥 바라볼 칼데아 측이 아닌지라 싸움이 벌어지지만 포식룡은 압도적으로 강했다.(*12) 쿠로히메는 칼데아네 완전한 용사라 부를 만한 자는 갓 태어난 그 새끼용 뿐이라 하며 먹히고 싶으면 덤비라 한다. 알나와즈는 현재 칼데아의 전력으로는 못 이길 전투력을 보였고, 마침 배가 부를 정도로 뱀용인들을 먹어치운지라 마무리하지 않고 돌아갔다.(*13) 마왕의 성으로 돌아간 세이버(쿠로히메)는 자하크에게 칼데아의 이야기를 한다. 자하크는 자신의 미희의 이름을 붙인 포식룡 알나와즈의 눈으로 보았다 하며, 한 마리의 뱀이 수상하지만 나머지는 별 것 없다며 자신의 세계가 완성되기 전 까지 내버려두겠다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의 피로 목을 축이겠다며 쿠로히메의 피를 섭취한다.(*14)

이후 칼데아가 치비네를 성장시켜 자하크의 비늘 문을 열어버린 걸 듣곤 찾아간다. 어째서 자하크 외에 열 수가 없다는 문이 열렸는가 하는 사이 문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오미상과 마주한다. 쿠로히메는 열려버린 이상 넘어가는 건 상관없지만 이 앞은 더 강한 포식자가 있으니 조심하라 하자 오미상은 도망치는 발은 빠르다며 괜찮다 한다.(*15) 참고로 오미상은 쿠로히메에게 별 악감정이 없었고, 머리카락이 아름답다며 빗을 선물해 준다. 그리고 떠오른 충고라며 엄마라는 건 아이에게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해 주길 바라는 존재로, 고통을 대신해 줄 수 없더라도 아이는 힘들다고 말해 주는 게 낫다 한다.(*16) 돌아가서 오미상에게 받은 빗으로 머리를 빗곤 이 성에 자신의 머리를 칭찬해 줄 사람이 없단 걸 자각하고 돌려주겠다 한다.(*17)

문을 넘은 칼데아 측이 자기들이 들렀던 마을에 또 포식룡이 나타난 걸 보고 막아선다. 쿠로히메도 일행도 서로 양보할 것은 없고 전투가 벌어진다.(*18) 이번에도 열세였지만 랜서(비쇼네)가 퇴치되는 입장에서 좋은 사람 쪽으로 바뀐 게 좋고 열심히 하고 싶다 하더니 한 대 맞고 세이버(바토리 에르체베트)의 탈피하란 조언을 듣더니 탈피라는 이름의 영기재림을 한다. 제2재림 상태가 되는데 왕관은 치비네를 따라한 그냥 장식이라 한다. 그걸 본 세이버(쿠로히메)는 사랑하는 뱀님이 어쩌구 하며 이번엔 직접 싸움에 나섰다.(*19) 힘이 상승했다는 비쇼네 덕에 칼데아 쪽이 우위를 점했지만 자하크가 직접 찾아왔다. 폭식룡 알나와즈는 자하크가 가진 두 뱀 머리 중 하나라 다른 한 마리도 꺼낸다.(*20)
라이더(메두사)가 냅다 석화의 마안으로 선빵 기습했지만 이 자하크는 실체가 아니라 안 먹혔다. 간접 영향은 가능하지만 정확도화 확쇨성이 떨어지고 령주 수준의 마력 지원이 필요해 일단 지켜본다.(*21) 바토리는 자하크가 자신을 무고한 용이라 부르는 게 디스당한 것 같다 하고 비쇼네는 자하크가 알몸이라서 부끄럽다 한다. 그 외 아스클레피오스와 메두사의 정체도 간파하자 각자 불쾌감을 말한다. 자하크가 내버려 두겠다는 방침을 취소하고 나타난 건 세이버(쿠로히메)를 구하러 온 것이다.(*22)
숫자도 배로 늘어났지만 자하크가 직접 조종하자 초 파워업한 두 포식룡은 파워업한 비쇼네로도 어찌 할 수 없었고 도주를 선택한다. 자하크는 내버려두면 또 눈엣가시 같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일단 자신이 손대는 건 그만두고 세이버(쿠로히메)에게 포식룡들을 거느리고 추격할 걸 명했다. 따라잡히기 직전 오미상이 구멍에 숨겨준다.(*23) 마을의 뱀용인들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어트랙션을 만들어 두었고 거기가 자하크도 모르는 임시 피난처였다. 첫 번째 비늘의 문을 통과해 이곳까지 온 오미상은 우연을 강조하다가 치비네가 성장한 걸 알아차린다.(*24) 자하크는 일행에게 살의를 내뿜고 있었는데 왜 그럼 본인이 아닌 그림자 분신을 내 놨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단은 진상을 알 수 없었다.(*25) 오미상은 본래 포식룡이 이 마을에 잘 안 왔으며 이번에 막대한 희생이 있음을 듣고 얼굴이 어두워진다.(*26) 그리고 주인공네가 승산이 없어도 피난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울 것을 표명하자 저번처럼 요리를 차려주겠다 한다.(*27) 간단한 요리라며 단술 같은 걸 10분만에 내 온다. 수상하리만치 몸에 기운을 북돗는 음식이었다.(*28)
자하크는 일행의 냄새가 난다며 대기하고 있다가 땅 속에 숨었음을 간파해 공격해 온다. 일행은 탈출을 감행한다.(*29) 이 때 라이더(메두사)가 자신은 그것과 인연이 있는 괴물이라 방금 음식의 정체를 안다 하며 오미상에게 왜 그런 일을 했냐 한다. 오미상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자기 잘못인지도 모른다 생각이 들었고 자기 잘못으로 아이가 고생하는 건 참을 수 없었기에 자신이 자신답게 남길 수 있는 증표를 남기고 싶었다 한다. 어머니는 강하다 한다.(*30)
일행은 자하크가 냄새로 인간을 판별하는 걸 알고 최대한 피난민이 적은 곳으로 빠져나왔다. 자하크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행의 기색이 바뀐다. 방금 오미상이 준 단술같은 건 서번트의 영기를 파워업했다. 자하크는 일행이 얻은 힘이 진정 자신을 대적할 수 있냐며 덤벼왔고 일행도 도망치는 대신 싸움을 선택한다.(*31)
쿠로히메는 라이더(메두사)가 석화의 마안으로 압박하며 상대하고 나머지 일행이 두 포식룡을 상대로 우세를 점한다. 자하크는 왜 일행이 성장했는지는 모르지만 질렸고 배가 어느 정도 찼으니 물러난다 한다.(*32)

귀환한 세이버(쿠로히메)는 평소보다 많이 피를 빨린다. 이 성에 편한한 것이 많지 않다며 일전의 빗을 다시 꺼내려 했지만 잃어버림을 알았다. 아마 칼데아 측은 그 마을을 떠났을 것이니 직접 찾으러 옷차림을 바꾼다.(*33) 그렇게 찾아간 마을은 활기가 넘치고 있었고 그걸 보고 뭔가를 떠올리려다 통증을 일으킨다. 그걸 오미상이 발견했다.(*34)
오미상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세이버(쿠로히메)였지만 소바로 유혹하자 맛있게 먹고 오미상을 강압적이라 한다. 오미상은 평소에는 남의 일에 관여하려 하지 않지만 가끔 참을 수 업시 오지랍이 발동될 때가 있다며 인정했다.(*35) 그리고 오미상이 세이버(쿠로히메)가 찾으러 온 빗을 자신이 회수했음을 알리곤 머리를 빗겨준다.(*36) 거기서 쿠로히메는 잊혀진 어머니 같음을 느꼈다.(*37) 마침 털을 깎을 필요가 보이는 뱀룡인들이 찾아오자 쿠로히메는 방금 일의 답례라며 어중간한 칼날은 듣지 않는 뱀룡인의 털을 검으로 잘라내 손질한다. 이게 뱀룡인들 사이에서 유행해서 잔뜩 몰려와 깎는 신세가 된다.(*38) 다 끝나고 오미상은 이제 이건 쿠로히메의 것이라며 빗을 건네준다. 그러면서 솔직해지라 하는데 쿠로히메는 뱀왕님의 칼로서 어울려서 안 되는 자들과 어울려선 안 된다 하며, 뱀왕은 세상 그 자체이자 세상의 이치 그 자체이니 대적하고 무사할 리 없으니 얌전히 있으라 한다.(*39)
성으로 귀환한 세이버(쿠로히메)를 자하크는 허락 없이 나갔냐 하며 그 행동으로 표식이 희미해졌으니 다시 피를 내 놓으라 한다. 한편 피를 빨리는 쿠로히메는 유일하게 허락된 것이 뱀왕에 대한 사랑이라 독백한다.(*40)

일행이 세 번째 비늘의 문을 열기 위해 치비네를 성장시키는 사이 쿠로히메가 다시 포식룡을 끌고 왔다. 이번 포식룡은 두 마리가 합체해서 한 마리가 되었다. 그걸 이끄는 세이버(쿠로히메)는 뭔가 멍해 보였고, 전투에 돌입한다.(*41) 일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파워업했으며 일행으로선 이길 방법이 없었다.(*42) 이 때 포식룡은 마을에서 뭔가 느끼고 그 곳으로 향해 버렸다. 그 느낀 것의 정체는 오미상의 힘이었다. 근처에 있었던 오미상은 자신의 힘에 포식룡이 끌려올 거라 생각했지만 마을로 향했으며 이대로면 자신과 이 곳으로 피난 온 뱀룡인들은 무사하겠지만 포식룡과 싸움을 선택한 칼데아 측이 당할 터였고, 그들을 아이로 인식한 오미상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포식룡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43)(*44) 오미상의 힘은 포식룡에게 별미고, 그래서 자신에게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걸로 인식이 되는 모양이라며 자신이 미끼 역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 뭐라도 해 보라 한다. 포식룡이 노리는 건 오미상의 보구였다. 그녀가 일전 일행에게 먹여 준 단술이 보구였기에 그녀의 힘의 절반이 칼데아 측에 넘어가버린 것이며 이번에 포식룡이 자신이 아닌 마을 쪽으로 향한 건 이 때문이니 책임을 지겠다 한다. 그녀의 진명은 일본 설화 이류혼인담(異類婚姻譚)에 나오는 뱀아내였고 보구의 정체는 그 전승에 나오는 대로 그녀의 눈이었다. 단술에 들어간 건 그녀가 파낸 한쪽 눈이었다.(*45)

세이버(쿠로히메)에게 말을 걸며 도주하는 오미상을 포식룡이 쫓으며 등을 보이자 일행은 등을 공격하기로 한다.(*46) 세이버(쿠로히메)는 포식룡에게서 내려 오미상을 같이 추적해 궁지에 몰았다. 오미상은 자신에게 있어 쿠로히메도 아이의 하나라며, 뭔가 포기한 것 같으니 자신에게 모든 걸 이야기해 보라 한다. 쿠로히메는 혼란스러워하며 포식룡에게 공격하려 명령을 내렸고, 포식룡이 날뛰어 잔해에 숨어 있던 뱀룡인들을 파붇었다. 오미상은 또 자기 때문에 역효과가 나왔다 좌절하고, 쿠로히메는 이들이 지난 마을에서 자신이 털을 깎아준 후 이 곳으로 이주해 온 뱀룡인임을 알고 마음이 무너진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해도 되는 건 단 한 사람이고 마음을 닫아야 하는 게 계약이라 하며 정신을 추스르려 했지만 실패한다.(*47)

일행은 상태가 안 좋아진 세이버(쿠로히메)를 먼저 쓰러뜨리기로 한다. 본래는 죽일 생각이었지만 오미상이 그녀에게 무슨 사정이 있으니 죽이지는 말아달라 해서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간다.(*48) 쿠로히메가 무력화되자 포식룡이 움직임을 멈추었고 그대로 일격을 가해 포식룡을 쓰러뜨린다.(*49) 한편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가 쓰러져 괴로워하는 쿠로히메를 진찰하는데 그녀는 독에 중독되어 있었다. 마술적인 요소와 결합된 지속적이도 지연형인, 기아스에 가까운 계약 저주의 독이라 한다. 계약 조건을 어기면 그녀를 죽이는 원리였다.(*50) 이 독은 자하크란 뱀의 것일 것이고, 뱀의 독은 혈청을 만들면 치료할 수 있으며, 마침 옆에 토벌당해 죽어버린 포식룡의 시체가 있으니 이론상으로는 치료할 수 있었다. 문제는 혈청을 제작하기 위한 마력인데 완전 새로운 혈청의 제작이라 아스클레피오스라도 더듬어 가며 진행할 수 밖에 없으니 로켓 엔진이 아닌 지속적인 발전기 타입의 마력원이 필요했다. 령주는 단발성이라 이런 작업에 맞지 않았다.(*51) 이에 오미상은 사실 단술을 만들고도 오른 눈의 절반은 남아 있었다며 그 남은 분량을 이 작업의 마력원으로 써 달라 한다. 절반만으로도 령주보다 강력한 마력원이었고 안정적으로 오래 쓸 수 있었다. 포식룡도 죽었고 이걸 쓴다고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 같았고 아스클레피오스가 써 준다 한다.(*52)

자하크에게 독을 먹여질 적을 회상하던 세이버(쿠로히메)가 정신을 차렸을 때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의 치료가 완료되었다. 독 자체는 블랙박스라 해석하지 못 했지만 혈청은 제대로 들었다.(*53) 쿠로히메는 지금가지 자신이 저지른 결과는 뭘 해도 변하지 않는다며 다 때려치우려 했지만 좀 전에 잔해에 깔린 뱀룡인들이 짧게 깎인 털이 쿠션 역할을 해서 살아난 것을 보고 안도한다. 일행은 쿠로히메의 말은 무의미하지 않다며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 원하면 자신들에게 도움을 청하라 한다.(*54)
쿠로히메는 일단 자하크의 졸개로서 악행을 저지른 것을 사죄하며 캐스터(세헤라자드)의 도게자와 막상막하의 완벽한 정좌와 인사를 한다. 자하크가 그녀를 구속한 것은 전설 중에 신하들에게 '자신은 선하고 진실을 말하며 정의를 행한다'라는 선언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한 일화의 구현이 아니냐 한다. 본래라면 쿠로히메는 그런 걸 강요된 시점에서 자결했겠지만 자하크도 그녀가 사랑해야 할 뱀 중 하나라서 이 꼬라지가 났다 한다.(*55)
칼데아의 사정을 듣고 치비네를 귀여워하던 세이버(쿠로히메)는 아직 자신이 소환된 진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도 자하크의 토벌에 참가하고 싶다 한다. 믿음이 안 가면 자결이라도 하겠다 하는데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간단히 허락해 줬다. 오미상은 이제 보구의 힘을 자신과 칼데아 측이 균등하게 가졌으니 어느 쪽을 자하크가 노릴 지도 모르겠고 전전긍긍하는 것 보다 그냥 같이 다니는 쪽이 낫겠다며 합류한다. 참고로 남은 눈은 사용하기 곤란하다 한다.(*56)
떠나기 전에 제대로 요리를 만들어서 뱀룡인들까지 대접하기로 한다. 그 와중 세이버(쿠로히메)는 뱀룡인들에게 자신이 무섭지 않냐 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을 먹어치운 건 포식룡이지 그녀가 아니라며 아무렇지 않아 한다. 이에 쿠로히메는 이 세계의 뱀들은 어떤 부조리함이 있어도 강인하게 살아간다 하며 그걸 지금까지 두려워서 눈을 돌리고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제대로 보겠다 한다.(*57)

후반부 전개에 대해서. 자하크는 세이버(쿠로히메)가 자신에게서 떠난 걸 알고 이제 인내할 것 없다며 권속을 풀어 특이점 전체를 공격한다. 권속들은강력한 마성을 지녔고 무엇보다 수가 많았다. 전 지역의 마을이 무차별적으로 포식당했고 그 포식으로 에너지가 축적되어 대지를 구성하는 거대 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58) 지금까지는 이 대지를 구성하는 뱀이 랜덤하게 움직여서 정체를 알 수 없었지만 지금 배가 차자 뱀은 자기 꼬리를 물려고 했다. 이는 무한, 완전, 영원을 상징하는 마술적 상징인 원형의 뱀 우로보로스였다. 자하크가 우로보로스를 마술식으로 성립시켜 이 특이점에서 유사적인 무한을 얻으려 한 게 아니냐 한다.(*59) 특이점 전 지역이 무차별적으로 공격받는 상황에서 모든 마을과 생존자들을 구할 방법은 없었고, 그래서 빠르게 마왕의 성으로 향해 자하크 본인을 쓰러뜨리기로 한다.(*60)
성 내부의 자하크와의 결전에서 자하크는 랜서(비쇼네)를 사로잡은 후 오미상을 내놓으면 풀어준다 했으나 오미상을 먹어치운 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치명상을 입혔다. 일행은 비쇼네를 확보해 치료하기로 한다.(*61) 간신히 확보한 비쇼네는 이미 숨이 멈춰 있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62)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가 일전 오미상의 눈으로 만든 혈청의 응용으로 약간 남은 눈을 이용한 마술적인 심장 마사지를 시전했으나 소용없었다. 그럼에도 아스클레피오스와 메두사는 자하크에게 있어 비쇼네는 뭔가 중요한 것이고 자하크 타도를 위해서는 비쇼네가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하곤 어떻게든 살리려 했다.(*63) 부상을 입은 메두사는 이번 한 번만 자신의 피를 아스클레피오스가 쓰는 걸 허락한다 한다. 칼데아에서 메두사 일족에게 또 요구하면 그 때는 돌로 만들어버린다 하며, 자신의 피 외에 부족한 재료는 의신의 이름을 걸고 어떻게든 하라 한다.(*64) 그녀가 이렇게까지 한 건 막내였던 자신을 존경할 선배 취급해줘서 고마워서라 한다. 마지막으로 기영의 고삐를 사용해 적병들을 쓸어버린 후 소멸했다.(*65) 아스클레피오스는 다시 신을 조롱해 보겠다 한다. 재료는 고르곤의 피가 갖추어졌고 이제 필요한 건 마력 자원인데 오미상의 남은 눈, 령주, 세이버(바토리 에르체베트)의 힘을 죄다 끌어모은다. 그 사이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세이버(쿠로히메)는 몰려드는 적을 막으며 시간을 번다.(*66)
바토리가 세이버 상태는 마력 조작이 힘들다면 간단하게 캐스터로 무대의상 갈아입읏 클래스 체인지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 가장 마력을 전달하기 쉬운 방식은 노래를 부르는 거라며 랜서(비쇼네)를 위한 노래를 시작한다. 정신이 가물가물한 비쇼네의 독백과 바토리의 노래가 동시에 이어지는데 비쇼네가 자신은 바란 게 너무 많았다 하자 바토리는 욕심이 많아도, 바라는 게 많아도 괜찮다며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한다. 뮤지컬 컨셉으로 노래를 부르며 구원받지 못한 괴물도 있지만 비쇼네는 어떤 존재인지 기억조차 못 한 상태니 포기하지 말고 일어서라 한다.(*67).(*68)(*69)
그렇게 노래로 마력을 부어서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의 모방 소생약이 완성되었다. 독백 속 비쇼네는 자신이 뭐가 되도 괜찮다면 모두를 도울 수 있는 존재, 마지막까지 나로서 자랑스러운 내가 되고 싶다 한다.(*70) 그렇게 되살아난 비쇼네는 죽음과 재생의 순환을 눈으로 보았고, 그 이치를 붙잡아 더듬어 올라가 자신의 가능성의 하나를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한 쪽의 우로보로스가 되었다.(*71)

한 쪽의 우로보로스라 이야기하는 건 우로보로스가 한 쌍, 두 마리로 해석되어 서로의 꼬리를 물고 원을 그리는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서다. 그리고 두 마리 버전 우로보로스는 왕관을 쓰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72) 이번 특이점의 소환을 기준으로 비쇼네 본체는 밀라노의 비쇼네의 형태를, 치비네가 비쇼네의 가능성을 나타내며 둘이 생명을 공유하는 건 자하크와 대지의 용이 서로 연결된 것과 같았다. 자하크는 처음 소환되었을 때 부터 생전 자신을 봉인한 페리두운이 그러했듯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특이점에 있음을 알았지만 자신이 손을 대는 것으로 두 번째 우로보로스의 각성이 촉진될 것을 우려하여 손을 대지 않고 자신이 먼저 한 마리의 우로보로스로 완성되려 했다. 하지만 자신의 성에 랜서(비쇼네)가 나타나자 본능적으로 죽였고 그것이 한 쪽의 우로보로스를 각성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자하크는 아직 가능성의 모습이 드러난 것 뿐이니 진정으로 연결되기 전에 자신이 먹어치우겠다 한다.(*73)

가능성의 용으로서 각종 드래곤의 힘을 쓰는 랜서(비쇼네)와 상처를 입으면 거기서 뱀이나 독충이 튀어나왔다는 전설을 구사해 병력을 보충하는 자하크 간의 싸움이 계속되는 와중(*74) 자하크는 이대로 시간을 끌면 권속들이 사룡인을 전부 잡아먹어 자신이 단일 우로보로스가 될 거라 확신한다.(*75) 하지만 비쇼네가 치비네를 이용해 우로보로스의 형태를 만들고 그것이 아직 반쪽짜리인 자하크의 우로보로스와 서로 꼬리와 입을 물게 한다. 그렇게 대지의 권한을 일부 획득한 비쇼네가 전 지역의 사룡인들에게 힘내 달라 한다. 일전에 오미상의 보구를 사룡인들이 나눠 먹어 힘을 얻었고, 거기에 용으로서 성장한 비쇼네의 모습이 그들을 북돋아 본래 이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었던 성장을 사룡인들이 이루어 그저 자신을 숭배하는 민중으로 사룡인들을 설계했던 자하크의 계획은 파토났다.(*76)

자하크는 마지막으로 반 쪽 우로보로스의 힘을 모두 방어로 돌렸다. 개념적인 무한을 이루기에 비쇼네가 남은 반 쪽 우로보로스의 힘으로 그걸 중화하려 해도 반무한의 힘에 우열이 존재하지 않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권속들이 사룡인들을 다 먹어치울 때 까지 존버를 타려 하자(*77) 비쇼네가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자하크와 자신이 원을 그리고 있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과 둘은 원한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렇기에 서로 맥이 이어져 있어 그 통로를 통해 자하크에게 뭔가 보낼 수 있었다. 세이버(쿠로히메)의 보검을 비쇼네에게 집어넣자 죽여야 할 곳으로 반드시 닿는 인과의 보검이 맥을 타고 자하크에게 넘어가 그 심장을 박살냈다. 이것으로 자하크는 방어능력마저 상실한다.(*78)

자하크는 마지막까지 왕의 긍지니 뭐니 하며 자신의 목적을 안알랴줌을 시전하고 소멸했다. 성배가 남아 회수한다. 사룡인들이 살아남고, 자하크가 죽어도 대지를 구성하는 우로보로스는 시체 상태로 남아 당장 특이점이 무너질 일은 없었다.(*79)
그리고 랜서(비쇼네)가 소멸하기 시작했다. 쿠로히메의 보검을 자신의 몸을 통해 옮기는 것이 아슬아슬하게 안전하다고 말한 것 거짓이었고, 몸을 용살의 보검이 들쑤시고 간 결과 몸이 완전히 망가진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밝히길 치비네는 이 특이점에만 존재하는, 주된 인격인 비쇼네 외의 부분인 순수한 가능성이 분리되어 생긴 덩어리 같은 것으로 본래는 비쇼네와 하나인 존재이기에 앞으로 치비네를 볼 방법은 없다 한다.(*80) 마지막으로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다음에야말로 진짜 칼데아에 찾아갈 경우 채용해 달라 하곤 소멸했다.(*81)

세이버(쿠로히메)는 특이점이 소거되어 자신도 소멸하기 시작하자 칼데아에 흥미가 있으니 언젠가 가 본다 하곤, 자신이 자하크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 사랑할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82)
그렇게 전원 퇴거하자 맥동에서 자하크의 잔해가 튀어나왔다. 여전히 타인의 이해를 허락하지 않으며 혼자 다 안고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빈사 상태의 오미상이 혼자 죽는 건 쓸쓸할테니 곁에 있어준다 한다. 자하크는 거부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로서,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 끝까지 조역이었던 별볼 일 없는 존재로서의 자신이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줘도 괜찮지 않냐 한다. 이에 응한 자하크가 사룡인들을 먹어치우는 과정은 정말 맛 없어서 고생했고, 성공적으로 우로보로스의 윤회의 힘을 얻었다면 아무도 희생하지 않는 왕국을 만들었을 거라 한다. 생전 그는 뱀이 된 후 뱀으로서 행복해지기 위해 인간을 먹다 퇴치당했고, 이번엔 뱀의 세계로 만들려 했지만 실패했다. 어깨에서 뱀이 사라지고 선을 행하는 좋은 왕이 되고 싶었다 한다. 어째서 사룡인들을 먹어치우는 잔혹한 세상을 만들었냐 묻자 그는 먹으며 살아가는 거 외의 방법을 누구에게도 배우지 못 해서라 한다. 그렇게 둘은 소멸하기 전 마지막 대화를 계속한다.(*83)



쿠로히메의 능력

■ 주무장인 타카나시의 보도는 그녀의 조상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게 하사받았다는 물건으로 주인과 마찬가지로 여러 전승이 존재한다.(*84) 본인은 자신이 검사라는 게 부끄럽지만 이 검과 함께라면 뭐든 해낼 것 같다 한다.(*85) 검술은 본인 말로는 남을 따라할 뿐이라 하는데 그 다루는 법은 아름답다.(*86)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전승에 따라서 어떤 형태로건 산신을 만나 신불의 가호를 받아 뭔가 해결했으며 이를 스킬 산신의 가호 랭크 B로 지녔다.(*87)
→ 전승에 따라서 어떤 형태로건 머리카락을 잘라 그 힘을 사용했으며 이를 스킬 영묘한 머리카락 랭크 A로 지녔다. 마술적 간섭이 있건 없건 다양한 영적 은총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고 아름답다.(*88)

■ 보구 쿠로히메 이야기는 전승 강도적으로 비교할 수 없지만 차나왕 유랑담과 비슷한 타입의 에피소드 보구로 쿠로히메 이야기·육지옥 초열, 쿠로히메 이야기·이와쿠라 연못의 뱀 등이 존재하는데 본작에서는 쿠로히메 이야기 카미나가시를 사용한다. 이는 영묘한 머리카락을 바치자 그것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갔다던가 검과 함께 던지자 용사가 그걸 삼키고 죽었다던가 하는 에피소드의 종합으로 머리카락과 함께 흘려보낸 보검이 날카로움이 강화됨과 동시에 있어야 할 장소로 반드시 향한다는 인과에 뿌리를 둔 유도 기능을 발휘한다.(*89)


이외, 쿠로히메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소바를 좋아한다.(*90) 현대는 소바가 다양해서 좋다 한다.(*91) 프로메테우스의 종화를 소바랑 같이 먹고 싶다 한다.(*92)

■ 애초에 남자처럼 칼을 휘두르기도 하고, 어릴 때 흙탕물에서 놀다가 혼나기도 하는 등 말괄량이인 면모도 있어 교양을 고집하지 않는다.(*93)

■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칼데아에 소환되면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머리카락에 집착한다. 다듬어 보고 싶다 한다. 허락해 주면 가위보다 특별한 힘이 깃든 보도가 더 좋을 것 같다며 들이민다. 그렇게 다듬으면서 어머니에게 머리를 손질받던 평온하고 안정된 때가 떠오른다 하며 주인공도 지금 이 순간이 그러길 바란다 한다. 요즘 머리 스타일에 잘 몰라 이상하게 깎을 지도 모른다 하다 농담이라 한다.(*94)
→ 조상님인 라이더(우시와카마루)를 보면 타카나시의 보도를 요리모토에게 하사받았다는 걸 말하며 그 우시와카마루와 대화를 나눌 날이 오다니 신기한 기분이라 한다.(*95)
→ 랜서(나가오 카케토라)는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마 타카나시 가문에서 그 쪽으로 시집간 사람이 있었다며 자신과 친척 관계일지도 모른다 한다.(*96)
→ 세이버(라마)나 아쳐(아르주나)를 따르는 원숭이들에게 감 같은 걸 먹이로 주고 싶다 한다.(*97)
→ 아쳐(세이 쇼나곤)의 머리카락 색이 재림에 따라 바뀌는 것에 걱정하는데 약품이 아닌 본래의 머리색이란 걸 듣고 안심했다며 손질해 주겠다 한다.(*98)
→ 라이더(메두사)가 말은 냉소적으로 하면서도 이게 합리적이라며 자신의 사각을 매워주는 것을 보고 자신의 등을 맡길 수 있는 강력함이 옛날 이야기에서 듣던 토모에 고젠 같다 한다.(*99)

■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시뮬레이터로 야외를 만들고 버서커(센노 리큐)에게 받아온 차를 대접하며 초코를 꺼내려 했는데 주인공이 먼저 선수쳐서 쿠로히메가 좋아하는 원숭이를 대려온다. 이에 자기가 원숭이를 좋아하는 건 전승 중에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자 원숭이들이 다리를 만들어 준 것이 있고, 그냥 순수하게 원숭이 자체가 귀여워서 마음에 드는 것도 있다는 썰을 푼다. 그녀의 선물은 원숭이 모양 초코랑 그녀의 머리카락이었다. 원숭이 초코는 자신이 뱀 외에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머리카락은 부적이다. 당세의 감각으로 머리카락 같은 걸 주는 건 저주 아니냐 해서 걱정했는데 주인공은 좋게 받아줫다.(*100)(*101)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 계양균님(http://www.gyeyang.xo.st/) : 멜티블러드 번역
■ 타이시님, 생물체님, Master-J님 : 멜티블러드 리액트 번역
■ アイギス님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번역
■ 시스타일님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진 시나리오 모드, 보스러쉬 모드 번역
■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 미역5호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뱀탕님(http://ddr6rr.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세피아님(http://kula100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등 번역
■ pppppppp님 (http://blog.naver.com/gaeng99)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번역
■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세이버(쿠로히메)」をウィキ内検索
LINE
シェア
Tweet
타입문 백과
記事メニュー

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이 사이트의 운영방침과 메뉴를 설명하는 페이지입니다. 최소한 설정놀음 용으로 쓰거나 어디로 내용을 퍼 갈 거면 그 전에 위의 링크를 눌러서 읽어주세요.

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최근 수정한 글

取得中です。
記事メニュー2

랜덤 페이지 이동 버튼(누르면 무작위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PC 각주에 대한 안내

PC로 접속했을 경우 우측 상단의 검색 기능으로 페이지에 들어가면 각주가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좌측 상단에 있는 페이지 이름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엣위키가 검색을 이렇게 불편하게 만든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불편해도 양해해 주십셔.


채팅방 새창 버튼

위의 링크를 누르면 채팅창 새창이 열립니다.

회원가입 하러 가기

기능 테스트 중. 좆뇽이때문에 정회원만 내용 열람 가능하게 할까 고민중.

사전 외 사이트 메뉴

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류지적판
오타, 설정 오류를 지적하는 공간입니다.

정보투고판
새로 공개된 설정을 제보하는 공간입니다.

관리자 게시판
부관리자 이상만 열람 가능한 공간입니다.

해당 페이지 카운터
오늘 -
어제 -
총합 -

현재 접속자 수
(2025-06-12 21:31:23 (Thu)기준)
:-명

사이트 총 문서 수
(2025-06-12 21:31:23 (Thu)기준)
: 5465개

오늘의 최고 조회수 페이지 10선
(2025-06-12 21:31:23 (Thu)기준)
  • 1位 - Frontpage (26)
  • 2位 - 마술 (17)
  • 3位 - 월희 플러스디스크 (11)
  • 4位 - 티폰 (10)
  • 5位 - 마술회로 (10)
  • 6位 - 악마 (9)
  • 7位 - 제우스 (9)
  • 8位 - 공의 경계 종말녹음 (9)
  • 9位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5 (9)
  • 10位 - 랭크 (8)

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人気記事ランキング
  1. 서번트
  2. 티폰
  3. 엑스칼리버 - 약속된 승리의 검
  4. 마술
  5. 대영웅
  6. 마술 속성
  7. 영령
  8. 초능력
  9. 어쌔신(팬텀 오브 오페라)
  10. 마술 계통
もっと見る
最近更新されたページ
  • 21分前

    현대에 구사하는 신대 마술2
  • 21分前

    현대에 구사하는 신대 마술1
  • 26分前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 46
  • 26分前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5
  • 1時間前

    아르테미스
  • 1時間前

    데메테르
  • 1時間前

    아프로디테
  • 2時間前

    다빈치 보조페이지1
  • 2時間前

    제우스
  • 2時間前

    시스템 케라우노스 - 인류신화 뇌전강림
もっと見る
人気記事ランキング
  1. 서번트
  2. 티폰
  3. 엑스칼리버 - 약속된 승리의 검
  4. 마술
  5. 대영웅
  6. 마술 속성
  7. 영령
  8. 초능력
  9. 어쌔신(팬텀 오브 오페라)
  10. 마술 계통
もっと見る
最近更新されたページ
  • 21分前

    현대에 구사하는 신대 마술2
  • 21分前

    현대에 구사하는 신대 마술1
  • 26分前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 46
  • 26分前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5
  • 1時間前

    아르테미스
  • 1時間前

    데메테르
  • 1時間前

    아프로디테
  • 2時間前

    다빈치 보조페이지1
  • 2時間前

    제우스
  • 2時間前

    시스템 케라우노스 - 인류신화 뇌전강림
もっと見る
ウィキ募集バナー
新規Wikiランキング

最近作成されたWikiのアクセスランキングです。見るだけでなく加筆してみよう!

  1. MadTown GTA (Beta) まとめウィキ
  2. GTA5 MADTOWN(β)まとめウィキ
  3. R.E.P.O. 日本語解説Wiki
  4. シュガードール情報まとめウィキ
  5. SYNDUALITY Echo of Ada 攻略 ウィキ
  6. ドタバタ王子くん攻略サイト
  7. ガンダムGQuuuuuuX 乃木坂46部@wiki
  8. パズル&コンクエスト(Puzzles&Conquest)攻略Wiki
  9. ありふれた職業で世界最強 リベリオンソウル @ ウィキ
  10. Idol Showdown(アイドルショーダウン)日本 @ ウィキ
もっと見る
人気Wikiランキング

atwikiでよく見られているWikiのランキングです。新しい情報を発見してみよう!

  1. アニヲタWiki(仮)
  2.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3. ゲームカタログ@Wiki ~名作からクソゲーまで~
  4. 初音ミク Wiki
  5. MadTown GTA (Beta) まとめウィキ
  6. 発車メロディーwiki
  7. 機動戦士ガンダム バトルオペレーション2攻略Wiki 3rd Season
  8. 検索してはいけない言葉 @ ウィキ
  9. オレカバトル アプリ版 @ ウィキ
  10. Grand Theft Auto V(グランドセフトオート5)GTA5 & GTAオンライン 情報・攻略wiki
もっと見る
全体ページランキング

最近アクセスの多かったページランキングです。話題のページを見に行こう!

  1. 魔獣トゲイラ - バトルロイヤルR+α ファンフィクション(二次創作など)総合wiki
  2. 参加者一覧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3. 品川駅 - 発車メロディーwiki
  4. Famos Gray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5. 参加者一覧 - MadTown GTA (Beta) まとめウィキ
  6. 発車メロディー変更履歴 - 発車メロディーwiki
  7. Lycoris - MadTown GTA (Beta) まとめウィキ
  8. オーバーモード/マスターモード(仮面ライダーガヴ) - アニヲタWiki(仮)
  9. FadeGate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10. ぶんぶんギャング - MadTown GTA (Beta) まとめウィキ
もっと見る
注釈

*1 각주예시

*2 실존 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서번트로서의 쿠로히메는 "이야기의 등장인물"로서의 성격이 강하므로 부속성은 지로 분류된다. / 다음은 "쿠로히메 이야기"의 한 버전의 줄거리이다. 시나노 지방의 다카나시 가문에는 흑희라는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다. 어느 날부터 그녀는 밤마다 의문의 청년의 방문을 받게 된다. 사람일 리 없다고 여긴 아버지가 그를 기다렸다가 대대로 내려오는 보검으로 일격을 가하자, 청년은 도망쳤고 그 이후로 마을에 폭풍우와 홍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청년의 정체는 용사(龍蛇)였으며, 그것이 마을을 파괴하려 하고 있음을 알게 된 쿠로히미는 "백성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성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에게서 보검을 받은 쿠로히미는 성을 떠나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십시오"라고 신에게 기도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강물에 띄웠다. 그러자 놀랍게도 머리카락은 강 상류로 떠내려갔고, 그녀는 그쪽으로 향하기로 한다. 그곳에서 만난 백발의 노인은 "이와쿠라 연못의 용사가 이 산으로 옮겨오려고 한다. 그것을 퇴치하려면 너의 보검이 필요하다. 그 보검을 나에게 준다면 이 산을 너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흑희는 망설임 없이 보검과 자신의 머리카락을 노인에게 넘겼다. 노인이 그것들을 근처 연못에 던지자, 용사가 그것을 삼키는 듯 보였고, 연못은 붉게 물들었다. 그리고 산에서는 폭풍과 번개가 몰아쳤고, 그 속에서 쿠로히메의 모습은 사라졌다. 이후, 그 산은 쿠로히미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 「쿠로히메 모노가타리」의 몇개의 패턴을 더 이야기하자면 구혼을 무하한 뱀이 분노하여 지배하고 있는 물을 모두 거리로 흘려보내 수몰시켜 버리려 하자, 타카나시 가문과 인연이 있던 지옥계곡의 산신령이 지옥으로 그 물을 끌어들여 열로 대부분을 증발시켜 버렸다는 이야기. 혹은 그 물에 휩쓸려 버린 쿠로히메가 꿈 속에서 아버지에게 보검을 청해, 그가 그것을 주자 쿠로히메는 그 검으로 뱀을 죽였고, 그 피가 강이 되었다는 이야기. 구혼해 온 용에게 쿠로히메의 아버지가 「자신이 성 주위를 말로 21번 돌테니. 따라올 수 있으면 딸을 준다 조건을 걸었지만 아버지는 칼을 땅에서 날린 함정 존을 마련했고, 거기에 용을 통과시켜 상처투성이가 된 끝에 용이 달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어긴다. 화가 난 용이 뇌운과 물을 넘치게 하여 성하를 수몰시키려 하는데, 공주가 간청하면서 손거울을 하늘을 향해 던지자 구름이 걷히며 용과의 눈이 맞았고, 그대로 화를 가라앉히는 조건으로 용에게 시집을 갔다……라는 이야기. ---서번트로서의 쿠로히메는 그 이야기들의 가능성이 모두 겹쳐진 존재다. 즉 그녀는 뱀을 죽이는 것이자 뱀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녀 자신도 자신이 그런 존재임을 인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착한 공주이기 때문에, 나쁜 뱀은 죽이고, 좋은 뱀은 사랑한다, 라고 하는 것이 되지만……….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는 할 수 없는 것도, 또한 사랑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 (최종 영기재림) 마스터님 이제 아시겠죠 저는 확실히 쿠로히메. 하지만 뭘 이뤘는지는 애매한 자입니다 뱀을 죽였는지, 뱀에게 시집을 간건지 위업을 이룬 영령들과는 다른, 애매모호한 이야기의 히메 하지만 많은 이들이 저에게서 여러가지를 봤다는 거겠죠 만약, 주인인 당신이 이런 저라도 괜찮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마지막까지 당신의 곁에 있겠습니다 검고 차가운 뱀처럼 혹은 뱀을 죽인 검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영기재림 대사

*5 ꔷ 쿠로히메 : 버려도 괜찮다, 고 말씀하셨지만. 물건을 함부로 하면 벌을 받을 것이다……. (저 분들도, 이미 다음 마을로 떠났겠지) (마주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간단히 옷차림을 바꾸는 정도라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1차 영기재림) "이 복장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의 옷 같군요. 수상한 뱀에게 청혼을 받을 일도 없고, 여아라도 남아라도 모두가 평등하게 학문에 힘쓸 수 있다니. 좋은 세상이 되었네요." / (2차 영기재림) "이 안경은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얼굴의 흉터를 조금이라도 덜 눈에 띄게 하려고 한 것이지요. 아직 보기 불편하다면 붕대로 돌아가겠습니다만…… '그대로도 괜찮다'고요?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죠."-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영기재림 대사

*7 (3차 영기재림)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얼굴의 상처가 어떻게 생긴건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여행길에서, 또는 싸움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은 쿠로히메도 어딘가에 있었다는 거겠죠 그리고 그것과 마찬가지로, 저는 틀림없이 뱀에게 시집간 쿠로히메이기도 합니다. 이 모습은 분명 그런거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영기재림 대사

*8 "무가 집안의 딸로서 주종 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목숨을 걸고라도 주인의 명령을…… 어? 너무 딱딱하다고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군요…… 아직도 많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 "아직 젊고, 힘이 있는지도 몰랐을 텐데, 단지 해야 할 사람이 한 명뿐이라서, 그리고 구하고 싶은 게 있어서 당신은……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신 거군요…… 아아, 어쩌면……! 죄송합니다! 무심코 머리를 쓰다듬고 말았다고 할까요, 그……!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마이룸 대사

*9 "여기엔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손질을 해드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그렇네요…… 원숭이 같은 것도 좋아합니다. 귀여우니까요……." / "머리카락을 손상시키는 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맑고 깨끗한 머리카락에는 힘이 깃드는 법. 모두 소중히 여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소원을 이뤄주는 성배, 라고요? 탐욕스러운 뱀이 좋아할 것 같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조심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대상만 있다면 되는, 그런 일편단심에 편협한 뱀에게는 쓸모없는 물건일지도 모르겠군요. 사람마다…… 아니, 뱀마다 다른 것이겠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마이룸 대사

*10 ꔷ 나는 뱀을 사랑합니다. 나는 뱀을 증오합니다. 나는 그 어느 쪽이든 나 자신입니다. ꔷ 진실된 구혼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보기에 아름다운 체격, 거짓 없는 눈동자. 하지만 아버지는 무리한 난제를 내놓았고, 그는 그것을 간신히 극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그 약속을 어기고, 그는 분노하여 지진과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ꔷ 내가 성을 버리고 그의 곁으로 가는 데,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비도(非道)에 대한 속죄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그를 향해 가고 싶었습니다. 진실된 뱀 같은 그에게, 시집가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끔찍한 구혼을 받은 기억도, 있습니다. ꔷ 밤마다 성에 몰래 들어오려는 수상한 그림자. 무서운 숨소리. 정욕으로 젖은 눈동자. 아버지가 보검으로 쫓아내도, 성 아래로 불행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쿠로히메를 내놓지 않는 한 너희에게는 미래가 없다." 뱀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ꔷ 내가 보검을 들고 뱀 퇴치의 여행을 떠나는 데,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권현님(権現様)의 인도가 있던 것도 분명했지만, 그보다 더,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땅을 다스리는 무가(武家)의 딸로서, 백성을 위협하는 뱀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ꔷ 아아. 아아. 그것은 어느 쪽도 나. 어떠한 상하도, 대소도, 우열도, 정도도, 착오도, 선도, 악도 없이. 진실로 어느 쪽도 나라는 존재가, 여기에 있는 쿠로히메라는 것입니다. 나는 뱀을 사랑한다. 나는 뱀을 증오한다. 아아. ꔷ 뱀이여! 두려운 사랑스러운 존재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ꔷ??? : 흥미롭군. 성배는, 너 같은 존재도 부르는가. / ꔷ 당신은 누구? / ꔷ ??? : 왕이다. 그리고 뱀이기도 하다. / ꔷ 뱀. 내가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는 존재. / ꔷ ??? : 너는, 아름답다. 왕이 너를 사용해 주겠다. 그러나 사랑해야 할 뱀은, 오직 나 혼자뿐이다. 그러니, 내 선언서에 서명하라. 자신이 사랑하는 것은 왕 한 사람뿐이라고. 왕을 해쳐서는 안 된다. 다른 뱀은 해치거나, 제물로 삼는 것만 허락하겠다. 사랑하는 것은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 ꔷ ……불가능합니다. 나는... / ꔷ ??? : 아니다. 서명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먹은, 내 뱀독이다. 이 독은 네 피 속에서 언제나, 왕의 선언서를 낭독할 것이다. 먹이 희미해져도, 뱀독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 ꔷ 아아. 그만둬… 그만둬 주세요… / ꔷ ???: 모호한 너를, 모순된 너를, 단일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기뻐해라. 여기 있는 너는 뱀왕을 사랑하는 자. 그렇기 때문에, 이 뱀의 세계에 존재가 허락된다. 잊지 마라. 만약 네가 나 외의 뱀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낄 때. 네 안에 있는 서명된 뱀독은 반드시, 그 생명을 앗아갈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ꔷ ??? : 내 이름은 쿠로히메(黒姫). 나는 사왕(蛇王) 자하크(Zahhak) 님의 대리인으로서 이 땅에 기어나온 자다. 보라, 이것은 그 위대한 사왕의 일구이안(一口二眼)이다. 즉, 숭고한 왕의 혀이며, 왕의 송곳니다! 자, 묻겠다, 뱀들이여! 왕의 제물이 되기를 원하는 자는 어디 있는가! / ꔷ 엘리자베트 : 뭐, 저게……!? 땅에서 나온 것처럼 보였는데!? / 엄청나게 큰 뱀과 그 위에 서 있는 세일러복 소녀……!? / ꔷ 뱀룡인 : 이봐, 너희들, 뭐 멍하니 서 있는 거야, 잡아먹히고 싶은 거냐!? / ꔷ 뱀룡인 : 젠장, 나도 도망치기엔 이미 늦었어…… 포장마차 뒤를 빌려줄 테니, 빨리 몸을 숨겨! / ꔷ 다빈치 : 저쪽은 아직 우리를 인지하지 못한 것 같군. 우선은 그의 말을 따르자. 서둘러! / ꔷ 비쇼네 : 히에에, 정말 무섭게 생긴 뱀이네요……! / ꔷ 뱀룡인 : 무서울 수밖에 없지. 저건 자하크 왕의 일부 같은 존재니까. / ꔷ 메두사 : 그것이 이곳에 와 있군요. 그리고 당신은 사왕이 매일 식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죠. 즉, / ꔷ 뱀룡인 : 그래. 저건 포식룡 알나와즈(アルナワーズ). 공주님이 그렇게 부르는 걸 들었을 뿐이야. 매일의 식사를 위해, 사왕이 우리를 먹으려고 보낸 거지. 독립된 입, 같은 거라고 보면 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저 여자는? / ꔷ 뱀룡인 : 말했잖아? 성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 사왕의 대리인…… 이 포식 행위가 무사히 진행되도록 감시하는 현지 감독관 같은 공주님이라고. 목숨을 구걸해도 소용없어. 저 여자는 저 여자대로 무섭거든……! / ꔷ 쿠로히메 : ……나서겠다는 자는 없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언제나처럼, 맘대로 제물을 선택할 뿐입니다. / ꔷ 뱀룡인 : 휴, 다행이다. 이쪽으로 오지 않았나 보네…… / ꔷ 비쇼네 : 전혀 다행스럽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저쪽 마을이나 건물이 엉망진창이 됐잖아요! / ꔷ 뱀룡인 : 조용히 해……! 잡아먹히지만 않으면 다행이지. 배가 부르면 돌아갈 테니까. / ꔷ 메두사 : 당신들에게는, 이 광경이 일상적인 일이군요. / ꔷ 뱀룡인 : 그래. 다른 마을로 갈 때도 있으니 항상 눈으로 보는 건 아니지만. / ꔷ 뱀룡인 : 매일 어딘가에선 일어나는 광경일 거야. 이렇게 숨어 있거나 도망치는 게 우리의 일상적인 습관 같은 거라고.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흥. 이건 정말로 어리석은 습관이다. 매일 토할 때까지 음식을 먹고, 매일 의식을 잃을 때까지 술을 마시며, 옷도 머리카락도 묶지 않은 채로 위험한 기계를 매일 다루고, 물 한 방울 마시지 않고 땡볕에서 매일 작업을 한다니.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의사로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악습이라는 게 있다. 이는 그중에서도 최악의 종류다. 증례가 많을수록 좋지만, 그것이 내 앞에서 어리석게 환자를 만들어 내라는 뜻은 아니다. / 선생님의 마음을 잘 알겠어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 ꔷ 마슈 : ! / ꔷ 다빈치 : 확실히 아직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지만,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야. 새로운 정보를 얻을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뭔가 한다면 조심해서 해! / ꔷ 뱀룡인 : 뭘 한다니…… 이봐, 왜 나가는 거야? 설마…… 그만두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거기까지다! / ꔷ 쿠로히메 : 당신들은…… 제물로 나선 자들이 아닌 것 같군요. / ꔷ 엘리자베트 : 정반대야. 그걸 멈추러 온 거야, 용사답게 말이지! / ꔷ 비쇼네 : 그래요, 그런 것 같아요. 회사 방침으로 봐도 그렇고! 아니, 제 개인적으로도 그런 건 가능하다면 멈추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봐요, 퇴치당할지도 모르잖아요……! / ꔷ 쿠로히메 : 사왕님께 맞서는 무례한 자들이었군요. ……충고해 두죠. 조금이라도 겁에 질리거나 망설임이 있다면, 지금 여기서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보아하니, 당신들 쪽에는 완전한 용사라 부를 만한 용사도 단 한 명뿐. 그것도 아직 갓 태어난 듯 보이는군요. / ꔷ 비쇼네 : …………! / ꔷ 작은 드래곤 : 큐…… / ꔷ 쿠로히메 : 이 알나와즈는 사왕님의 힘 그 자체. 그런 작고 연약한 존재로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이 턱에 으스러지고, 결국 왕의 뱃속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필연…… / 물러설 수 없다. 그쪽은 멈출 수 없겠어? / ꔷ 쿠로히메 : 어리석은 질문이군요. 나는 사왕님의 검. 하지만 지금은 내가 칼을 뽑을 필요조차 없겠군요. 너무나, 너무나 작고 연약한 뱀들이여. 도망치지 않겠다면 각오하라. 약한 자는 잡아먹힌다. 그것이 이 세상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니까요. / ꔷ 메두사 :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군요. 뒤로 물러나 주세요, 마스터.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자, 이 거대한 뱀이 어떤 새로운 상처를 안겨주는지 두고 보자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영원히 입을 다물고 있었으면 좋겠군. 단순한 교상(咬傷)은 지겨울 정도로 많이 봤으니까. 흥분이 안 돼. / ꔷ 다빈치 : 서번트 같아 보이는 저 여성…… 쿠로히메? 그쪽은 아직 칼을 뽑지 않았어. 전투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야. / ꔷ 마슈 : 거대한 뱀에 관해서만으로도 정보가 부족합니다. 위협적인 건 틀림없으니, 충분히 조심해서 대응해 주세요! / 이 뱀은...! 크기만 큰 게 아니라, 강하다...! / ꔷ 엘리자베트: 후아아. 이게 처음 마을에 있어도 되는 수준인가!? 헉. 그렇다면? / ꔷ 비쇼네: 왜 그러시죠, 엘리 선배!? / ꔷ 아스클레피오스: 흥, 이런 뱀이 있다니. 피톤 대신 델포이를 지켜보는 것도 괜찮겠군? / ꔷ 메두사: 아폴론을 되치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건 꽤 괜찮은 괴물이군요. / ꔷ 쿠로히메(黒姫): ......……패배할 것이라 말했지만. 작은 뱀들임에도 상당한 담력을 가졌군요. 하지만 이 상태로 계속된다면, 시간 문제로............운이 좋으셨습니다. 그의 왕의 입은, 오늘은 이미 배가 부른 듯하군요. / (그러고 보니 아까, 다른 건물에 부딪혔었는데……)(설마 그때, 다른 누군가를 덤으로……) / ꔷ 쿠로히메: 이 이상의 제물은 필요 없을 듯합니다. 우리는 성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제물로 먹지 않는 이들의 목숨을 함부로 빼앗는 것은 미래의 제물 후보를 줄이는 것에 불과하니까요. / 기다려봐! 정말, 모든 주민들을 먹는 건 멈출 수 없는 건가요?! / ꔷ 쿠로히메: ......뱀은 고기를 먹는 존재. 이 이치를 거스르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안녕히. / (지금, 잠깐 보였던 표정은......?) / ꔷ 엘리자베트: 역시 얼굴 비추고 도망가는 전투 이벤트였어! 짜증나! 뭐, 그래도 강해진 용사가 나중에 되갚아준다는 게 그 뒤에 있는 약속된 전개니까 상관없지만? / ꔷ 비쇼네: 엘리 선배는 역시 여유가 넘쳐서 대단해요…… 전 언제 먹힐지 몰라서 계속 벌벌 떨기만 해서, 피곤하고…… 하아…… 팔도 안 올라가요. / ꔷ 꼬마 드래곤: 뀨...... / ꔷ 마슈: 갑작스러운 격렬한 전투였으니, 피곤하신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ꔷ 다빈치: 우선은 안정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거야. 그 마을에 안정할 수 있는 장소가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ꔷ 쿠로히메 : 보고드립니다.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왕의 위엄에 공개적으로 반항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 ꔷ ??? : 알고 있다. 한때 내 미희(美姫)의 이름을 하사받은 포식룡, 알나와즈의 눈을 통해 보았다. 아마 저들이 나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 나타난 별 관측소의 자들일 것이다. / ꔷ 쿠로히메 : 이미 알고 계셨군요. 대응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ꔷ ??? : ...... ...... 두어라. 단 한 명. 아니, 한 마리의 뱀이 수상쩍어 보이나, 손을 대지 않아도 된다. 자연히, 나의 세계는 결국 완성에 이를 것이다. 시간 문제일 뿐이다. 그렇다면 위대한 왕은 앉아서 기다릴 뿐이다. 나는 벌레도 되지 못하는 허약한 번데기를 조심스럽게 짓밟을 만큼, 소인배가 아니다. / ꔷ 쿠로히메 : ...알겠습니다. / ꔷ ??? : 하지만, 다시금 그들이 너의 앞에 서서 나의 식사를 방해하려 든다면, 희생물로 삼지 않을 이유는 없다. 죽이고, 먹어라. / ꔷ 쿠로히메 : 네, 그리하겠습니다. / ꔷ ??? : 잠깐. 나는 희생물의 살과 뇌를 먹어 배는 채웠지만, 목은 아직 축이지 않았다. 이 세계와 이 진리를 완성시키는 것은, 대지의 존재인 나의 만족이다. / ꔷ 쿠로히메 : ...... ...... / ꔷ ??? : 내 목을 축일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피다. 한때의 두 미희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아름다운 너의 피다. 다가오너라. / ꔷ 쿠로히메 : 네. / ꔷ ??? : 내 뱀이 두렵냐? / ꔷ 쿠로히메 : ...설마요. 저는 뱀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거야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ꔷ ??? : 어리석은 질문이었다. / ꔷ 쿠로히메 : 아, 앗... 흣...!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ꔷ 쿠로히메 : 폐하. 잠시 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 ꔷ ??? : 무슨 일인가? / ꔷ 쿠로히메 : 알나와즈 포식룡이 평소와 달리 격앙된 기색을 보이고 있는 듯합니다. 혹여 예기치 못한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괜한 걱정일지도 모르지만, 소심한 몸인지라. / ꔷ ??? : 걱정할 일 없다. 이유는 알고 있다. 첫 번째 비늘문이 열렸다. 그 때문이다. / ꔷ 쿠로히메 : 비늘문이요? 하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대처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ꔷ ??? : 아무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 / ꔷ 쿠로히메 : ... ... 괜찮으시다면, 현장을 살펴보러 가도 되겠습니까? 물론, 알나와즈는 두고 갈 것입니다만. / ꔷ ??? : 왜 그러는가? / ꔷ 쿠로히메 : 비늘 하나일 뿐이라도, 그것은 폐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 ꔷ ??? : ...... 필요 없다. 필요 없지만, 그렇게 하고 싶다면, 마음대로 하라. / ꔷ 쿠로히메 : 예. 감사합니다. / 이 땅은 그의 몸과 다름없다. 그리고 그의 몸에 흐르는 '맥'을 타는 것은 그와 연관된 자들에게 허락된 것이다. 그래서, 곧이어 / ꔷ 쿠로히메 : 이것은... 확실히. / ꔷ 쿠로히메 : ...알겠다. 정말 단지 열려 있을 뿐이군요. 거칠게 파괴되었다든지, 피가 흐르고 있다든지 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왜 열려 있는 걸까요? (들었던 바로는... 이 문은 폐하가 아니면 열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ꔷ ??? : 어라? / ꔷ 쿠로히메 : (살기나 적의는... 느껴지지 않는다. 적은 아닌가?) / ꔷ 쿠로히메 : 당신은? / ꔷ 오미상 : 음~? 바람의 소문으로 이 문의 개방 소식을 듣고 말이야. 이 근처 마을은 이미 꽤 돌아다녔으니, 다음엔 새로운 장소로 가볼까 해서. / ꔷ 쿠로히메 : 그렇습니까. / ꔷ 오미상 : 통과해도 돼? / ꔷ 쿠로히메 : 막으라는 명령은 받지 않았습니다. / ꔷ 오미상 : 미야하하, 그렇구나. 됐다! / ꔷ 쿠로히메 : 하지만 충고하자면, 멈추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너머의 땅은... 쉽게 말하자면, '상위 생태계'입니다. 당신 같은 뱀을 먹는 존재가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 ꔷ 오미상 : 음~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내 도망치는 발은 빠르거든. / ꔷ 오미상 : 충고 고마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ꔷ 쿠로히메 : ... ... 당신은... 내가 두렵지 않습니까? 뱀왕님의 포식룡을 이끄는 나의 모습을 당신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 ꔷ 오미상 : 아니, 별로? 지금은 그 거대한 뱀이 여기 없잖아. / ꔷ 쿠로히메 : 그건 그렇습니다만. 제물(贄)을 모으는 자로서… 백성의 입장에서는, 미움을 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ꔷ 오미상 : 음~ 어떨지. 누구든 먹어야 한다는 건 사실이고, 배고픈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그렇겠지. / ꔷ 쿠로히메 : ... ... / ꔷ 오미상 : 그래서… 음, 아, 뭐랄까. / ꔷ 오미상 : 후후. 기회가 되면 당신과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니까 뭐라고 말하고 싶었는지 잊어버렸네. / ꔷ 오미상 : 정말 공주님처럼 너무 아름다워서 그런지 몰라. 긴장하게 된다니까. / ꔷ 쿠로히메 : ...쓸데없는 말을 그만두시죠. / ꔷ 오미상 : 아니 아니, 정말이야. 특히 그 길고 아름다운 머리라니... / ꔷ 오미상 : 아, 그래.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건가? 물물교환으로 얻었던 건가? / ꔷ 오미상 : 어쨌든 어느 순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자, 이거 줄게. / ꔷ 쿠로히메 : 빗...? 이건, 참으로 귀엽네요... / ꔷ 쿠로히메 : ...아니, 받을 수 없습니다. 받을 이유가 없으니 돌려드리죠. / ꔷ 오미상 : 괜찮아. 나는 쓰지 않지만, 당신의 그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잘 관리해 주길 바라서 주는 거야. / ꔷ 오미상 : 필요 없으면 버려도 되고. 그럼 안녕~ / ꔷ 쿠로히메 : 아... / ꔷ 오미상 : 아, 하나만 떠올랐다. 말하고 싶었던 것. 돌아갈 만큼 중요한 얘기는 아니니까, 가볍게만 말해 둘게. / ꔷ 쿠로히메 : ...? / ꔷ 오미상 : 엄마라는 건 말이야. 아이에게...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해 주길 바라는 법이지. / ꔷ 쿠로히메 : ... / ꔷ 오미상 : 그 고통을 대신해 줄 수 없더라도. 어떻게 해 줄 수 없더라도. 묵묵히 참고만 있으면, 차라리 힘들다고 말해 주는 게 낫지. 힘들다고 말하지 않으면, 가르쳐 주지 않으면, 손을 잡아 주는 것조차 할 수 없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ꔷ 쿠로히메 : ……. ……. (결국 돌려주지 못했지만) 귀여운 빗이긴 하네요. ……아무튼, 이왕 이렇게 된 거. / 머리를 빗어 내린다. 긴 머리. 자랑이던 머리. 성에서도 모두가 칭찬해 주었다. 아버님. 어머님. 어머님께서는 머리 손질도 해 주셨던 것 같다. 희미하지만, 그 부드러운 손길만은 기억하고 있다. / ꔷ 쿠로히메 : ……. ……. /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다. 이 성에는. 머리를 아무리 아름답게 빗어도, 그걸 칭찬해 줄 사람은, 아무도. / ꔷ 쿠로히메 : ……휴…… ……이 빗은, 역시 돌려드려야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ꔷ 쿠로히메 : 이번에, 알나와즈는 이 마을에서 제물이 바쳐지기를 바랐다. 뱀 왕님께 바쳐라. / 거기까지다! / ꔷ 쿠로히메 : ……당신들인가요. 또 방해할 작정인가요? 이것은 이치. 뱀 왕님이 만든 이 세상의 규칙입니다. 소홀히 해서는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 ꔷ 메두사 : 약육강식 같은 이치를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단지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 주인은── 그것을 눈앞에서 보면 손을 대고 싶어지는 성격이라서 곤란하군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래. 이 이상 지나치게 착하게 굴면 어떤 질병을 의심해야 할지도 모르겠군. / ꔷ 엘리자베트 : 난 단순히 용사로서 악을 때려눕힐 뿐이야! 검은 공주, 악의 간부 같은 이름도 정말 적당히 해야 한다고! (편견) / ꔷ 쿠로히메 : …… …… 전에 어떤 결말이 되었는지 잊은 것도 아니겠지요. 뱀 왕님의 손과 다름없는 이 알나와즈에게는 당해낼 수 없을 겁니다. 전과 같은 결과입니다. / ꔷ 비쇼네 : 그,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은 변했습니다! / ꔷ 치비네 : 큐퓌! / ꔷ 쿠로히메 : ……? 뱀이, 커졌다고……? 아니. 사소한 일. 그로 인해 무엇인가가 변했다고 한다면 시험해 보시지요. / ꔷ 비쇼네 : 으윽. 확실히, 구체적으로 뭘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 보자고 / ꔷ 비쇼네 : ……! 그래, 그렇네요! 역시 보스입니다!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 ꔷ 치비네 : 큐!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쿠로히메 : 예상대로군. / 엘리자베트 : "쳇... 치비네도 상대의 목표를 빗나가게 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 치비네 : "큽스..." / 아스클레피오스 : "체력이 한계로군. 쉬고 있어라." / 메두사 :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도 그것이 가까운 것이 아닐까요. 쉬지 못한다는 게 괴로운 점이지만요." / 비쇼네 : "헉, 헉...!" / 비쇼네, 무리하지 마...! 잠시 후퇴해도 돼...! / 비쇼네 : "아니요. 저, 아직 할 수 있어요. 해야만 해요." / 쿠로히메 : "이미 만신창이. 그런데도 왜? 위대한 뱀왕의 포식룡과 비교해 보면, 너는 아직 작은 뱀일 뿐인데." / 비쇼네 : "그럴지도 몰라요. 여기 있는 나도 이 아이도 아직 작고, 원래의 나는 단순히 퇴치된 뱀이었어요. 퇴치당했다는 사실만 이야기로 남는, 그냥 당하는 역할일 뿐인 존재였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 엘리자베트 : "비쇼네..." / 비쇼네 : "퇴치당하는 쪽이 아니라 좋은 사람 쪽에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싸우는 건 솔직히 조금 무섭지만, 그보다 더, 나는 올바른 흐름 속에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나쁜 뱀이니까 퇴치당해도 당연하다는 흐름 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래서 나는 칼데아의 모두와 함께 아직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 엘리자베트 : "잘 말했어, 비쇼네! 가슴을 펴! 너는 훌륭한..." / 메두사 : "비쇼네!" / 엘리자베트 : "괜찮아. 간신히 막았으니까." "이봐, 일어나!" / 비쇼네 : "으... 앗." "죄, 죄송해요, 엘리 선배. 제 몸이 뭔가... 어쩐지..." / 엘리자베트 : "왜 그래? 그 큰 뱀의 꼬리에 날아간 충격으로 목이라도 부러졌어?" "걱정 마, 여기엔 의사가 있으니까. 목이 부러지건 떨어지건 바로 회복이야!" / 비쇼네 : "아니, 그런 게 아니고요. 몸이 그게... 에취! 으, 온몸이 아픈 것도 그렇지만, 이럴 때 또 몸이 간지러워지고..." / 엘리자베트 : "간지럽다고? 전에 그런 말 했던 거 같은데. 게다가, 이 느낌... 뭔가 빛나고 있는 거 같아." / 엘리자베트 : "아, 직접 닿아서 그런지, 뭔가 알 거 같은데. 비쇼네, 그거... 탈피 아니야?" / 탈피? / 다 빈치 : "탈피?" / 비쇼네 : "탈피?" / 엘리자베트 : "그래, 틀림없어! 치비네도 색이 바뀌고 체형이 정해졌잖아? 너도 성장해도 괜찮잖아!" / 엘리자베트 : "그 정장도 신입사원 같은 느낌이라 귀엽지만, 계속 그걸로는 좀 그렇지 않나 싶었어. 이제 꽤 익숙해졌으니, 슬슬 다른 스타일도 괜찮을 거 같아." "칼데아는 그런 데 자유롭잖아! 평소 수영복 같은 옷차림의 애들도 있는데!" / 비쇼네 : "아... 엘리 선배가 그런 말을 해주다니. 저, 조금은 신입사원으로 인정받아서... 사복 근무도 가능해지고..." / 비쇼네 : "정말 기쁘다... 그럼, 탈피해버릴까..." / 치비네 : "큐피~!" / 비쇼네 : "저, 탈피해버렸어요! 이런 모습은 어떤가요?" / 영기재림...일지도 몰라. 멋진 탈피라고 생각해! / 아스클레피오스 : "진짜 탈피라면 정말 흥미로운 사례야. 그리고 목은 부러지지 않았으니, 됐군." / 메두사 : "한 가지 의문인데, 왜 왕관을? 지금까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치비네의 왕관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 비쇼네 : "그게, 그냥 쓴 게 자연스러울까 해서 그런 거랄까, 특별히 의미가 있는 건 아니랄까." / 비쇼네 : "처음부터 쓰고 있었던 치비네를 맞춰서 있는 게 귀여울 거 같아서..." / 비쇼네 : "즉, 그냥 장식이에요!" / 다 빈치 : "생각났다. 사실 그랬어. 밀라노의 비쇼네, 왜인지 왕관을 쓴 뱀의 모습으로 그려졌었지. 나도 이유는 모르지만." / 엘리자베트 : "귀엽잖아, 괜찮아. 내가 허락할게! 체이테 성의 성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면 고문 각이지만." / 비쇼네 : "아,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 쿠로히메 : "그 옷차림으로 무엇이 바뀔 수 있다는 거죠?" / 비쇼네 :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저는 아직 신인이니까요. 앞으로의 저도, 일단 최선을 다해 부딪힐 뿐이에요!" / 쿠로히메 : "(하지만,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빛이 나는 것 같기도...)" "(아, 뱀이여. 사랑스러운 뱀이여. 나는...)" "..." "..." / 쿠로히메 : "어찌 됐든 물러서지 않겠다고. 포기하지 않겠다면, 어쩔 수 없군요. 이번에는 나도 검을 빼겠습니다. 뱀왕님의 포식을 방해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합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ꔷ 쿠로히메 : "크윽……!" / ꔷ 엘리자베스 : "가능해. 이대로 밀어붙여!" / ꔷ 비쇼네 : "왠지 힘이 솟아나는 기분이에요!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 ꔷ 메두사 : "대세는 이미 결정난 것 같군요. 항복하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 ꔷ 쿠로히메 : "항복……?" "……농담을. 그런 선택을 할 리가 없잖아요." / ꔷ 메두사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깨끗하게——" / 메두사 씨, 왜 갑자기—— 다른 방향을 보고——? / ꔷ "그렇다. 그런 선택은 허용되지 않는다. 서명을 파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주를 잃기에는 아깝고. 헛되이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정도로는,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 ꔷ ??? : "……그러므로, 그렇다. 샤플나르즈." / ꔷ 비쇼네 : "……꺄, 앗!?" / 포식룡이, 또 한 마리!? / ꔷ 다빈치 : "포식룡. 뱀왕이 뇌를 먹이로 삼는 뱀. 뱀왕의 일부와 같다 한다면…… 그래. 양 어깨에서 나왔으니, 그게 두 마리라 해도 이상하지 않아." "그리고 그것을 조종할 수 있는 존재라면——!" / ꔷ ??? : "머리를 숙여라. 이 몸이 바로, 자하크. 뱀왕, 자하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저것이, 뱀왕……!? 자하크!? / 메두사: : 적의 수괴! / 아스클레피오스: : (흥. 역시 신에게도 저항하는 괴물. 판단이 빠르군!) / 메두사님!? / 메두사: …… ……눈앞에 나타나 준 거군요. 첫 번째 기습으로 석화시킬 수 있었다면, 이후는 어찌되든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 메두사: :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 다빈치: : 저항에 막혔다고요? / 메두사: 그 이전에, 저건 실체가 아닙니다. / 자하크: : 그렇다. 얕은, 뱀아. 이 나의 모습은 투영된 그림자에 불과하다. / 메두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할 수는 있겠지만, 정확도와 확실성 모두 떨어집니다. 령주와 비슷한 수준의 리소스 지원도 필요할 겁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지금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엘리자베트: 네가 마왕이구나. 용사 엘리자베트가 쓰러뜨리러 왔어!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서! / 자하크: ……용사? 크크크. 페리두운과는, 비슷하지도 않군. 무고한 용이여. 너에게는 불가능이다. / 엘리자베트: 뭔진 모르겠지만 디스당한 기분이 들었어! 용서 못 해! 비쇼네, 너도 뭔가 말 좀 해봐…… 왜 눈을 피하는 거야? / 비쇼네: 아뇨, 저는, 그…… 사실은요, 남자의 나체를 보는 게, 조금, 부끄러워서요……! / 비쇼네 : 으으, 저 사람, 왜 저렇게 옷을 얇게 입고 있는 거죠…… / 엘리자베트: 마왕들은 대체로 저런 느낌이야…… 아니, 뼈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까 저건 상당히 나은 편이야! 참으면서 앞을 봐! / 비쇼네: : 네…… / 쿠로히메: 폐하. 어찌하여 여기에 오셨습니까. 이 자들은, 내버려 두라고 하셨던 게 아니었습니까…… / 자하크: : 쓸데없는 질문이다. / 자하크: : 내버려 두라 말한 것은 불필요한 수고는 들이지 않는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공주를 구하는 것은 수고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 쿠로히메: 아…… 감사드립니다…… / 자하크: 공주를 구하는 것이라면 적절할 것이다. 방해가 되는 존재라면, 죽여야 할 기회라면, 죽인다. 적합한 방식으로. / 비쇼네: : (나…… 보고 있는 건가……? 왜……?) / 치비네: 캬…… / 자하크: 적합한 방식이란, 즉 제물이다. 약 냄새 나는 반신. 뱀의 여자 괴물. / 자하크: 둘 다 한 번에 제물로 바친 적은 없다만, 적어도 배는 부를 것이다. / 아스클레피오스: 너 따위에게 신의 요소를 논할 권리는 없다. 순수하게 불쾌할 뿐이다. / 메두사: 수많은 인간을 잡아먹어 온 나를 오히려 먹겠다고? 재미있는 농담이네요, 뱀왕. / 자하크가 환영이라도 포식룡에게는 맞서 싸워야 해! / 비쇼네: 그, 그렇네요. 아까는 이길 것 같았어요. 두 마리로 늘어났다고 해서 상관없어요. / 비쇼네:피부 노출도가 여전히 신경 쓰이긴 하지만 그건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요! 두 배로 열심히 하면, 분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뭐야(이거), 이 강함은……!? 선택지 2: 아까까지랑 완전히 다르잖아! / 자하크 : 당연한 일이다. 이것이 나의 뱀이다. 손발 없는 손발이지. 맡긴 뱀보다, 스스로의 뱀 손발이 더 잘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느냐. / 엘리자베트 : 하아, 하아……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 아니, 처음보다 더 엄격해졌는지도……! / 메두사 : 불평 그만둬요, 엘리자베트. / 비쇼네 : 으윽…… 역시, 안 되는 건가. 나, 열심히 해도, 또……. / 아스클레피오스 : 쳇, 숨이 차네…… 특이 질병 같은 게 아니라 단순한 피로라니, 이게 이렇게 재미없을 수가 있나! / 쿠로히메 : … …… / 마슈 : 마스터! 철수를 권장합니다! / 다빈치 : 두 번째가 오는 건 예상 밖인데다, 실체는 아니라고 해도, 자하크의 데이터도 충분하지 않아! / 알겠어! 다시 준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모두, 뛰어! / 쿠로히메 : ……어떻게 하실 건가요. / 자하크 : 왕에게 칼을 겨누는 어리석은 무리들. 처단은 계속된다고 본다. 예전에 놓아주었던 카르베 대장장이처럼, 눈엣가시 같은 깃발을 또 들고 나오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자하크 : 알나와르즈와 동행하라. 하지만, 나는 직접 손대지 않는다. 움직이는 건 너희들의 일이다. / 쿠로히메 : ……알겠습니다. / 비쇼네 : 하아, 하아. 뒤돌아보고 싶지 않아서 상상으로 말하지만, 뒤에서 큰 뭔가가 쫓아오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엘리자베트 : 그래, 나도 그런 기분이 들어! 뛰고 있는 게 아니라 뭔가가 미끄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거든! 건물을 부수면서, 쭈욱, 게다가 두 개나! / 치비네 : 큐피이익! / 메두사 :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아스클레피오스 : 모르겠다. 만일의 경우에는― / 메두사 : 알고 있습니다. 마스터만이라도, 내가 페가수스 천마로 데려갑니다. 여기서 모두 짓밟히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 도망칠 수 없다면 어딘가 숨는 것도 괜찮은데……! / 마슈 : 방법 중 하나일 것 같긴 하지만…… 죄송합니다, 그런 장소의 후보가, 아직! / ??? : 잠깐, 너희들! 이쪽으로 와! 여기야! / 이 목소리는― / 오미상 : 여기라니까, 빨리 와! 여기에 구멍이 있어, 들어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이런 지하 터널이 있었다니... / 튼튼한 뱀용인 : 그래서 내가 말했잖아. 땅속으로 들어가는 어트랙션이 있다고. / 엘리자베스 : 당신, 모래찜질장에 있던 사람?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 들은 것 같기도 하네. / 튼튼한 뱀용인 : 여기가 그렇게 넓은 곳도 아니긴 해. 근데 최근에 만들어져서, 자하크 님도 모를 거야. 잠시 몸을 숨기는 데는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 메두사 : 그렇다면 고마운 얘기네요. 쓰게 해주죠… 말할 것도 없이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지만요. / 엘리자베스 : 다른 피난민들도 있는 것 같아. 많진 않지만. / 아스클레피오스 : 그런데 너는 여기 왜 있는 거야? / 오미상 : 냥하하, 참 우연이네. / 오미상 : 아니, 나도 그 이후로 또 새로운 장소로 가고 싶어졌거든. / 오미상 : 내가 평소에 꽤 여행 다닌다고 말했었지? 그런데 소문에 비늘문이 열리고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거 좋겠네, 싶어서 비늘문을 넘어서 이 마을에 왔더니... / 오미상 : 또 뱀왕님의 식사 시간이 시작되었고, 여기 들어오려고 하다가 주위를 보니 너희가 있더라고. / 오미상 : 참 우연이야, 우연. / 말을 걸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 비쇼네 : 네, 정말이에요! 감사합니다, 오미상! / 치비네 : 뀨삐삐~! / 오미상 : 어머나. 너, 성장했네? 응응, 성장했구나. 하~ 정말 경사야.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 우쭈쭈. / 치비네 : 뀨~ 삐프! / 비쇼네 : 아, 이 손길... 헤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마슈 : 이야기 중 죄송합니다. 여전히 자하크의 포식용 뱀들이 지상에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괜찮은 것 같지만, 그 장소가 들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 다빈치 : 그렇지. 떠나준다면야 다행이지만, 다시 싸워야 한다면 무언가 방법을 생각해야겠어. / 오미상 : 잠깐 봤는데, 두 마리였네. 그렇게 강했어? / 메두사 : 네. 쿠로히메 밑에 있을 때도 꽤 괴물 같은 힘을 가진 뱀이었지만, 뱀왕 자하크에게 직접 지휘받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엔 그 이상이에요. 그런 게 두 마리라니요. / 오미상 : 진짜야? / 오미상 : 그럼 너희는 또 뱀왕님을 화나게 한 거야, 아니면 뭔가 방해해서 이번엔 직접 목표가 된 거네? / 비쇼네 : 화나게 했다기보다는 방해했다고 해야겠죠. 뭐, 어쨌든 우리를 죽이고 싶다, 라는 얘기는 했던 것 같네요...? / 메두사 : 살의와 관련해서는 그랬어요. 확실히 있었습니다. 다만 이상한 건, 우리를 죽이고 싶다면 왜 그림자 같은 형태로 나타났느냐는 점이에요. / 다빈치 : 확실히 그러네. 검은 공주의 위기를 감지하고 달려온 흐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왜 환영이었을까? 죽이고 싶다면 굳이 본인이 올 수도 있었을 텐데. / 아스클레피오스 : '희생물'이라고 했지. 우리를 죽이고 싶어 한다는 건 맞겠지만, 뱀에게 먹이로 주겠다는 의미가 주요한 의도라면, 굳이 본인이 올 필요는 없다는 거 아닐까. 그들이 우리를 얼마나 죽이고 싶어 하는지는 상상할 수밖에 없겠지만 말이야. / 마슈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다빈치 : (아니… 어쩌면 뭔가) (본체가 이쪽으로 올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오미상 : 음. 잘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힘들어 보이는군. / 튼튼한 뱀용인 : 진짜 힘들지. 우리 쪽 땅도 엉망이 됐어. / 튼튼한 뱀용인 : 최근엔 뱀왕님의 식사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쌓인 걸 한꺼번에 푸는 건가? 이번엔 많은 희생물이 필요했던 걸까. / 튼튼한 뱀용인 : 어쩔 수 없긴 한데, 정말 싫다, 싫어. / 오미상 : …이 마을에는 지금까지 포식용 뱀들이 잘 안 왔던 거야? / 튼튼한 뱀용인 : 응? 뭐 그렇지. 아예 안 왔던 건 아니지만, 체감적으로는 좀 더 느긋하게 있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오미상 : …… …… / ……오미상……? / 오미상 : 응? 왜 그러니? / (잠깐 어두운 얼굴을 한 것 같았는데) (기분 탓이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엘리자베스 : 그보다도! 쟤네를 쓰러뜨릴 아이디어는 없어? 눈에 띄게 빨갛게 빛나는 약점이 있다거나! 아니면 이 엘리자베스님의 전설의 검 ‘에이틴’이 빛나며 진정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숨겨진 이벤트 같은 게 있다거나! / 비쇼네 : 으으. 죄송해요. 겨우 탈피했는데, 제가 빛났던 건 한순간뿐이었네요… / 엘리자베스 : 아, 아니. 당신이 잘못했다거나 실패한 건 아니야. 파티 멤버가 강해지는 건 최고의 전개지. 단지 지금 상대가 보스인데다가 부하까지 불러서 문제일 뿐이야. / 다빈치 : 흠… 어떻게 해야 할까… / 오미상 : 너희는 아직 싸울 생각이구나. 이길 가능성이 낮아도. / 도망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 어차피 언젠가 싸우게 될 테니. / 엘리자베스 : 맞아. 그리고 여기에 피난민들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 몰래 여기서 우리만 탈출하는 전개는 불가능해. / 오미상 : 응… 그렇구나. 용기 있는, 훌륭한 녀석들이구나, 정말… 좋아, 알겠어! / 뭐, 뭘요? / 오미상 : 아, 미안. 너무 큰 소리 냈네. 어쨌든 지금은 휴식 시간이고, 당장 뭘 해야 하는 건 아니지? 그렇다면 저번처럼, 내 요리나 먹으면서 릴랙스해봐. 그럼 뭔가 좋은 생각이라도 떠오를지 몰라. / 비쇼네 : 와, 와아. 오미상의 요리는 정말 맛있어서, 기대돼요! / 치비네 : 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메두사 : 한가롭게 요리를 할 여유가 있을까요? 순간 후에 이 천장이 무너지고 포식용 뱀의 긴 혀가 뻗쳐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오미상 : 그렇게 나쁜 상상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 해. 괜찮아, 간단한 거니까 금방이야. / 오미상 : 지하에서도 할 마음만 있으면 밥 정도는 해낼 수 있어. / 마슈 : (정말, 그럴까요?) (아니, 배급의 프로라면 우리와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게 당연한 걸까요…!) / 오미상 : 나는 필요한 물건들을 찾거나, 교환으로 받아올 테니까, 너희는 편하게 기다려줘. 물론, 뭔가 상황이 바뀌면 내 생각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 다빈치 : 음? 뭐, 식사로 보충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되긴 하지만. / 다빈치 : 우리는 계속 여기서 휴식을 취하면서 효과적인 작전을 생각해보자. / 오미상 : 다 됐어! / 엘리자베스 : 이렇게 빠를 수가!? 아니, 배가 고팠으니 기쁘긴 하지만. / 오미상 : 그럴 것 같아서 열심히 해봤지. 그렇다 해도, 말했잖아. 정말 간단한 거라고. 단술 같은 음식이야. / 다빈치 : 잘은 모르지만, 단술이라면 발효 과정이 필요할 텐데... 겨우 10분 정도밖에 안 지났는데, 어떻게 만든 거야? / 오미상 : 냥하하. 지난번 죽처럼 똑같이. ‘같은 것 같은’ 음식이라니까. 그럴듯한 다른 요리일지도 모르지. 괜찮아, 먹을 수 없는 건 안 넣었으니까. / 선택지 1: 달콤한 향기… 잘 먹겠습니다! 따뜻해 보여요… 잘 먹겠습니다! 하얗고 달콤하고, 우유죽 같은 느낌도 있어… 신기한 맛인데, 맛있어! / 비쇼네 : ... (꼴깍꼴깍)... 후아, 정말 맛있어요. 몸 안 깊숙이 스며들면서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 치비네 : 뀨삐~ (입을 쩍 벌림) / 엘리자베스 : 음, 건강해지는 맛이랄까, 피부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분명히 콜라겐이 가득한 거겠지! / 메두사 : ... ...? 확실히 맛있긴 하지만. 이건... / 아스클레피오스 : 滋養強壮(지양강장), 영양 보충, 혈액 순환 촉진... 같은 효과가 있을 것 같군. 약효 성분이 뭔지 궁금한걸. / 튼튼한 뱀용인 : 어라? 뭔가 좋은 냄새가 나네. / 오미상 : ... 그래. 너희도 물론 마셔도 돼. 그래, 모두 와. 제일 진한 부분은 이 아이들에게 먹였지만, 아직도 맛은 남아 있을 거야. / 튼튼한 뱀용인 : 한번 맛보도록 할까. 음, 맛있다! 고맙네, 여사님. 이웃집 아주머니가 만들어준 따뜻한 음식 같은 느낌이야. 마음과 몸이 따뜻해지는군... / 정말 대단해요, 뭔가… 힘이 솟아나는 기분이 드는걸요… / 오미상 :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배가 고프면 싸움도 못 한다’는 말은 진짜야. 뭘 생각하든, 뭘 하든 일단 배를 채우고 나서 해야 해. 뭐, 하지만… 거기에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 그리고 먹어야 하는 것 같은 문제가 얽히면. 먹이는 쪽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고민도 생기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쿠로히메 : 폐하, 진언을 허락해 주십시오.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도망친 게 아닐까요? / 자하크 : 아니다. 냄새가 난다. 그들은 아직 가까이 있다. / 쿠로히메 : 하지만 이미 주위에 움직이는 존재는... / 자하크 : 알고 있다. …그렇다면. 아래로군. / 비쇼네 : 우와와와?! / 엘리자베스 : 지금까지의 진동보다 더 강하네. 설마 들킨 걸까!? / 치비네 : 뀨삐! / 터널이 무너질지도 몰라...! 이대로라면 모두가 위험해! / 다빈치 : 진동의 리듬이 분명히 달라. 지하를 탐색하고 있다고 봐도 틀림없어. 즉흥적으로 될 수밖에 없겠지만, 터널이 무너지기 전에 탈출하는 수밖에 없어! / 가자, 모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오미상 : 뱀이 어두운 곳을 좋아하더라도 생매장은 곤란하지. 쿠와바라, 쿠와바라… / 메두사 : 많은 것을 묻진 않겠어요. / 오미상 : 응? / 메두사 : 아까 그 음식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그것과 인연이 있는 괴물이니까, 알아챘습니다. / 메두사 : 시간이 없으니 한 마디만 하죠. 왜, 그런 일을? / 오미상 : 음… 그렇구나, 알아차렸구나. / 오미상 : 조용히 있어줘서 고마워. 찝찝해할 수도 있었을 텐데. / 메두사 :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뱀이 아니라면, 물고기라면 드물게 있을 법한 일이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왜 거기까지 해서, 라는 건 알고 싶군요. / 오미상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네. 내 잘못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버렸어. 그러고 나니 참을 수 없었지. 내 잘못으로 아이가 고생한다는 건 참을 수 없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적어도 내 증표만은 남겨주고 싶었어. 내가 나답게 남길 수 있는 것을, 받아들여 주길 바랐던 거야. / 메두사 :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은... / 오미상 : 괜찮아. 너도 사실 알고 있잖아? 우리 같은 입장의 여자는 말이야. 정말 소중한 것 앞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될지 따위, 알 바 아니라는 걸. 그렇잖아? 어머니는 강하다, 고 하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메두사 : ...죄송해요. 조금 늦었습니다. 그녀와 다른 뱀용인들이 터널에서 탈출하는 걸 돕고 있었어요. / 문제없어, 수고했어! / 엘리자베스 : 일반 시민을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람이 적은 쪽으로 와봤는데... / 아스클레피오스 : 뱀은 냄새의 입자를 혀로 퍼올린다 했지. 야콥슨 기관, 이라고 했던가? 불필요한 것이 없다면 냄새를 더 잘 구분할 수 있겠지. / 자하크 : 지충이 같은 뱀이, 허겁지겁 뛰쳐나왔구나. ...? 너희들, 무엇을 얻어냈느냐? / 비쇼네 : 어, 어라? / 치비네 : 뀨삐? / 엘리자베스 : 뭔가… 몸 안쪽에서 따뜻한 게 샘솟는 것 같아? 설마, 드디어 숨겨져 있던 용사의 진정한 힘이 각성한 걸까?! / 아스클레피오스 : 따뜻하다니… 아까의 단술 때문인 것 같군. 혈액 순환 촉진 효과뿐만 아니라, 마력의 흐름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 다른 효과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알 수 있는 건 그 정도군. / 마슈 : 네. 이쪽에서도 모두의 영기 출력이 상승하는 게 확인되고 있어요! / 오미상의 단술에 그런 효과가…?! / 메두사 : ………… 이유야 어찌 됐든, 몸 상태가 좋아진다면 다행이네요. 마스터의 판단에 따르겠지만, 지금이라면 도망치는 것 외에도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 알겠어. 그렇다면… 해보자. 전투 개시! / 오미상 : 너희들, 선택을 한 거야? 음, 그래. 그럼 이제부터는 정말 조심해야 할 거야. / 다빈치 : 그렇다면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야 해.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니까. / 엘리자베스 : 그래! 그럼 가자고! 모두 준비됐지? / 자하크 : …… 그렇다면, 이제 확인해보자. 너희들이 얻은 것은, 진정 나를 대적할 수 있는 힘인가? / 엘리자베스 : 우리의 힘을 보여주겠어! 모두,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ꔷ 비쇼네 : 에잇! / ꔷ 자하크 : 음…… / ꔷ 쿠로히메 : 큭……! 아르나와즈, 지원을! / ꔷ 메두사 : 다른 데를 보고 있어도 괜찮겠습니까? / ꔷ 쿠로히메 : ! / ꔷ 메두사 : 아니요, 제 입장에서는, 이 눈을 정면으로 바라봐 주시는 것이 더 고맙습니다만요. / ꔷ 쿠로히메 : (……마안!) / ꔷ 메두사 : 눈을 피했다면, 이렇게 할 수밖에요! ꔷ 쿠로히메 : 쿠악……! /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아……! /ꔷ 비쇼네 : 네! 저, 아직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어요! 지시만 해주세요! / ꔷ 치비네 : 뀨삐! / ꔷ 자하크 : 성장…… 역시, 위험하다. 하지만, 왜…… …… …… 아니. 더는 괜찮다. 나는, 질렸다. 나는, 지쳤다. 배는 어느 정도 찼으니. 물러나라. / ꔷ 쿠로히메 : 네 / ꔷ 메두사 : ……끝을 내지 못했습니다만, 애초에 뱀왕은 본체가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이긴 것 같네요. / 해냈다! 모두들, 수고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ꔷ 그래서 나는 다시 탐욕스럽게 탐식당하는 것이다. / ꔷ 자하크 : 물러나라. / ꔷ 쿠로히메 : ……하, 이……. / ꔷ 자신의 방으로 주어진 장소로 돌아와, 핏기가 가신 몸을 쉬게 한다. 그가 저 마을에서 원하던 것을 먹었는지, 먹지 못했는지. 그것을 알아챌 수는 없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많은 피를 빨린 느낌이었다. 그래서 머리가 멍해졌다. 편안한 것이 그리워진다. / ꔷ 쿠로히메 : ……. ……. / ꔷ 편안한 것은. 이 성에는, 그리 많지 않다. 무의식 중에, 옷 주머니 속에 넣어 두었던 그 빗을 꺼내려고 하자 / ꔷ 쿠로히메 : (……없어?) ……없어……. 그때 떨어뜨렸나……? / ꔷ 원래 억지로 받은…… 물건이기는 하다. 돌려주려고 했던, 물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주 예쁘고, 귀여운 물건이기도 했다. / ꔷ 쿠로히메 : 버려도 괜찮다, 고 말씀하셨지만. 물건을 함부로 하면 벌을 받을 것이다……. (저 분들도, 이미 다음 마을로 떠났겠지) (마주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간단히 옷차림을 바꾸는 정도라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ꔷ 쿠로히메 : (포식룡의 식사가 끝난 직후에는, 그 마을을 다시 찾는 일은 없었습니다만……) (생각보다 활기가 넘치는군요. 놀라운 일이네요.) (이 마을 특유의 것인지, 아니면 시대의 영향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어디든, 언제든, 이런 모습인 건가요?) / ꔷ 설령 희생물이 되어 먹힌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이곳에 있는 자신은 먹히지 않았다는 그 사실을 어떻게든 받아들이고,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아, 어찌나 강하고 눈부신지, ■와 같은 뱀들. / ꔷ 쿠로히메 : ……읏……! / ꔷ ??? : 어라? 당신, 괜찮아요? / ꔷ 오미상 : ……괜찮지 않아 보이네. 나는 평소처럼 급식 배급을 하고 있어요. 조금 쉬고 가요, 공주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ꔷ 오미상 : 후훗, 또 만나게 되다니 정말 우연이네. 자, 이쪽이야. 이리 와봐. / ꔷ 쿠로히메 :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 ꔷ 오미상 : 괜찮지 않잖아, 얼굴이 안 좋아 보여. 맛있는 거 먹고 쉬어야지. 이번엔 특별히 신경 써서 평소보다 더 정성스럽게 요리했어. 아까는 대충 만든 단술이었으니까. 뭐, 이제 그 녀석들은 없지만, 개인적인 복수 같은 거랄까. / ꔷ 쿠로히메 : ……? 아니에요, 애초에. 저는 여기에 있을 존재가 아닙니다. 찾고 있는 것이 있어서 온 것뿐이고, 오래 머물 계획은 없었어요. / ꔷ 오미상 : 그렇게 변장하고 있으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새로운 '비늘 없는' 사람이 왔구나, 정도로만 생각할 걸. / ꔷ 오미상 : 그래도 신경 쓰인다면… 그래,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건 그만두자. 그냥 '쿠로코'라고 부를게. 어때? / ꔷ 쿠로히메 : 농담하지 마세요. 이름이 어떻든 상관없고, 그렇게 부를 이유가 없다는 것뿐이에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 ꔷ 오미상 : 에이, 아쉽네. 겨우 맛있는 소바를 만들었는데. / ꔷ 쿠로히메 : 소바…? / ꔷ 오미상 : 오, 관심 있어? / ꔷ 오미상 : 혹시 흑자쨩, 소바의 나라에서 온 거야? 딱 좋네, 감상 좀 들려줘. / ꔷ 쿠로히메 : 아니요… 저는… / ꔷ 오미상 : 자, 이쪽이야. 어머, 가볍네. 제대로 먹고 있어? / ꔷ 오미상 : 어때? / ꔷ 쿠로히메 : 제가 아는 소바와는 조금 다르네요. 하지만… 정말, 맛있어요. / ꔷ 오미상 : 그래? 그거 다행이네. / ꔷ 쿠로히메 : 소바까지 얻어먹고 이런 말을 하는 건 어떨지 모르겠지만. / ꔷ 쿠로히메 : ……당신은, 참 강압적이에요. / ꔷ 오미상 : 후훗, 미안해. 원래는 별로 남의 일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가끔 참을 수 없이 오지랖이 발동될 때가 있어서 말이야. 기분 상했으면 미안. 악의는 없어. / ꔷ 쿠로히메 : 특별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ꔷ 오미상 : 그런데. 아까 말했던 찾고 있던 게, 이거야? / ꔷ 쿠로히메 : ! / ꔷ 오미상 : 역시 그거구나? 마을 정리하다가 떨어져 있는 걸 보고 혹시나 해서 주워뒀어. ……갖고 있었구나, 고마워. / ꔷ 쿠로히메 : 그건… 버릴 이유를 못 찾았다고 해야 하나. / ꔷ 오미상 : 그래도 떨어뜨린 걸 찾으러 올 만큼은 마음에 들었던 거잖아. / ꔷ 쿠로히메 : …… …… / ꔷ 오미상 : 자, 뒤돌아서. 앉아봐. 머리 빗어줄게. / ꔷ 쿠로히메 : 아니, 그런 건 필요 없……! / ꔷ 오미상 : 괜찮아, 괜찮아. / ꔷ 쿠로히메 : (역시 강압적이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ꔷ 무방비한 상태라는 경고를 울리는 나 자신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그녀는 믿을 수 있었다. 볼 수 없는 뒷모습을 맡기고, 머리와 머리를 그대로 그녀의 손길에 맡긴다. 아이처럼 행동한다고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면서도. 그저 조용히. 잔해의 의자에 앉아서. 부드러운 손바닥과 손가락이 일방적으로 머리카락을 따라가는 것을 허락한다. 말은 적었고, 무엇도 부정하지 않으며, 무엇도 긍정하지 않으면서, 그저 거기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온화하게 축복해주는 듯한 시선의 온도. 그것은… 아, 그것은 마치… 잊혀진 오래된 어머니와도 같았다. / ꔷ 쿠로히메 : ……, 으…… / ꔷ 오미상 : ……잠깐, 괜찮아!? 역시 뭔가…? / ꔷ 쿠로히메 :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ꔷ 뱀룡인 : 미세스! 그릇 돌려주러 왔어. 맛있었어! 고기 좀 더 많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 ꔷ 뱀룡인 : 근데 ‘멘’(면)이란 것도 의외로 괜찮네. 식물을 얕보면 안 되겠어. / ꔷ 오미상 : 응, 일부러 고마워. / ꔷ 뱀룡인 : 근데 뭐 하고 있는 거야? 아, 머리를 슥슥 빗어주는구나… 좋겠다, 기분 좋아 보이네. / ꔷ 뱀룡인 : 나도 좀 해줘! 내 털도 덥수룩하게 자랐거든. 요즘 뿌리 근처가 가렵고 습해서 말이야. 좀 더 통풍 잘 되게 하고 싶어. / ꔷ 오미상 : 그거 참 곤란하겠네. 해줄 수는 있겠지만, 너 털은 빗으로 어떻게 될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 이참에 머리를 자르는 게 어때? / ꔷ 뱀룡인 : 털을 자른다고? 아니, 전에 해보려고 했는데 우리 칼은 날이 안 좋아서 아프고 잘리진 않고, 최악이었어. 결국 포기했지. / ꔷ 쿠로히메 : …… …… / ꔷ 오미상 : 다 됐어? / ꔷ 쿠로히메 : 네. 감사합니다. 체력 문제라면 처음부터 오해입니다. 몸이 나쁜 건 아니에요. 그리고 저는 무가의 딸입니다. ‘일숙일반’(一宿一飯)의 은혜는 반드시 갚습니다. 저기 앉아주세요. / ꔷ 뱀룡인 : 어? 이렇게? / ꔷ 쿠로히메 : 네. 그대로 움직이지 마세요. 금방 끝납니다. ……어떠신가요? 가위가 있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요. / ꔷ 뱀룡인 : 우와! 몸이 가볍고…… 와, 시원해! 정말 상쾌하고 기분 좋아! / ꔷ 뱀룡인 : 고마워.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한 언니! 정말 큰 도움이 됐어! / ꔷ 쿠로히메 :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 ꔷ 오미상 : 후훗, 다정한 면도 있네. 고마워. / ꔷ 쿠로히메 : 다정하다니… 이건 그저 빚을 갚았을 뿐입니다. 간접적이긴 하지만. / ꔷ 오미상 : 아냐, 누군가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는 건 기분 좋은 거야. 충분히 갚은 거야. ……응? / ꔷ 뱀룡인 : 잠깐만, 방금 지나간 저 녀석, 그게 뭐야? 최신 패션이야? 여기서도 해주는 거야? / ꔷ 뱀룡인 : 엄청 시원해 보였는데! 나도 나도, 나도 해줘! / ꔷ 뱀룡인 : 과감하게 확 잘라줘! 비늘만 벗겨지지 않으면 아무리 짧아도 상관없어! / ꔷ 쿠로히메 : 에, 아니요. 저는……. / ꔷ 뱀룡인 : 물론 보답은 할게. 키메라 고기면 되지? / ꔷ 뱀룡인 : 목재 같은 게 좋다면 나중에 꼭 모아서 가져올 테니까! 부탁이야! / ꔷ 쿠로히메 : 그러니까, 저는 그게…… / ꔷ 오미상 : 후훗, 이건 어쩔 수 없네. 포기하고 이발해줘. 나도 할 수 있는 건 도울게. 자, 다들 줄 서, 줄 서~. 응? 넌 털도 없잖아? ……비늘 사이를 씻어달라고? 이런, 나대지 마. 그런 서비스는 안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ꔷ 오미상 : 수고했어. 아, 잊을 뻔했네. 빗, 돌려줄게. / ꔷ 쿠로히메 : 그건…… / ꔷ 오미상 : 이제 그건 네 거야. 그러니까 돌려주는 거야. / ꔷ 쿠로히메 : …… ……그럼. / ꔷ 오미상 : 여기서 또 한 번 쓸데없는 오지랖 발동이다. 솔직해져 봐. 아니, 솔직해질 수 없는 이유라도 있는 거야? 그렇다면…… / ꔷ 쿠로히메 : 그만하세요. 저는… 저는, 뱀왕님의 칼입니다. 제물들이나 다름없는 분들과 어울려서는 안 됩니다. / ꔷ 오미상 : 그 ‘어울려서는 안 된다’는 부분 말인데…… 정말, 어렵네. / ꔷ 쿠로히메 : 예상 외로 오래 머물렀습니다. 이제 돌아가겠습니다. / ꔷ 오미상 : 그래? 그럼, 또 와. / ꔷ 쿠로히메 : 당신은 계속 여기 있나요? / ꔷ 오미상 : 계속일지 어떨진 모르지만, 당분간은. 매번 이렇게 대답해. / ꔷ 쿠로히메 : ……그게 좋겠네요. 무사히 오래 살고 싶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아요. 뱀왕님은 이 세상 그 자체. 이 세상의 이치 그 자체. 그분께 대적하고 무사할 리 없으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ꔷ 자하크 : 마을에 다녀왔느냐? 내 허락도 없이. / ꔷ 쿠로히메 : ……! 예, 죄송합니다…… / ꔷ 자하크 : 표식이 희미해졌나? 그렇다면 다시 새겨야겠군. 방금 전 마신 것이지만, 이견은 없겠지. 네 행위가 초래한 결과다. / ꔷ 쿠로히메 : ……옥체를 따르겠습니다. / ꔷ 눈을 감는다. 마음을 닫는다. 몸속으로 파고드는 뱀의 이빨을 받아들인다. / ꔷ 쿠로히메 : 읏, 아, 음……! 카, 하…… 읏…… / ꔷ 결핍. 충족. 번쩍임. 차단. 한마디로 정리하면 아주 명확한 어떤 감각이, 숱한 조각으로 분해되어 온몸의 혈류를 타고 돌며, 내 깊은 곳에서 고동치는 무언가로 변환된다. ꔷ 마음속에 가득 찬 그것은, 사랑이었다. 그래서 견딜 수 있는 것은 당연했다. 무엇을 당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확실한 뱀왕님에 대한 사랑이 이 안에 있으니. ꔷ 그것은 허락되어 있었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허락되어 있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ꔷ 뱀룡인 : 하아, 여기까지 오면…… 겨우 제물은 안 되게 됐나? 어라, 먼저 온 손님인가. / ꔷ 오미 씨 : 마을 사람인가? / ꔷ 뱀룡인 : 아, 맞아. 갑자기 포식룡이랑 ‘공주’가 나타나서 다들 대혼란이었지. / ꔷ 오미 씨 : (저 아이도 아직…… 다들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뿐이네……) / ꔷ 오미 씨 : 아, 간신히 도망쳐 온 곳이긴 한데, 어쩌면 다시 이동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여기도 안전하다고는 장담할 수 없으니까…… 적당히 말하자면, 딱, 반반 정도? / ꔷ 뱀룡인 : 무슨 소리야. 적어도 마을보다는 안전하겠지. / ꔷ 뱀룡인 : 아무튼, 다시는 거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 ꔷ 뱀룡인 : 오랜만이긴 한데 진짜 대박 위험했어.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위험했다고. / ꔷ 뱀룡인 : 멀리서 보기만 해도 알겠더라니까. / ꔷ 오미 씨 : 전에랑 뭔가 달랐던 거야? / ꔷ 뱀룡인 : 그게…… 자하크 님의 포식룡이 말이야. 이번에는, 두 마리가 한 마리로 돼 있더라. / ꔷ 뱀룡인 : 이해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직접 보면 알 수 있어! 존재가 겹쳐져 있다고 해야 하나…… / ꔷ 뱀룡인 : 냄새 두 개가 한 몸에서 나더라고! 그러니까 힘도 밀도도 두 배야! 원래도 무서운 포식룡이 더 말도 안 되게 엄청나게 변한 거지! / ꔷ 오미 씨 : (깜짝!) / ꔷ 엘리자베트 : 잠깐, 이게 뭐야! 너무 무겁잖아!? / ꔷ 비쇼네 : 겨우 익힌 브레스도 비늘이 너무 두꺼워서 그런지 전혀……! / ꔷ 치비네 : 큐피…… / ꔷ 메두사 : 이건…… 한 마리처럼 보이는데, 두 마리가 있는……? / ꔷ 마슈 : 분석 결과 나왔습니다! 맞아요…… 이전에 맞섰던 두 마리의 포식룡 반응이 눈앞의 뱀에게서 동시에 감지되고 있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저건 자하크의 손발 일부 같은 강력한 권속 같은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지. 실체는 자하크의 어깨에서 자라나는 뱀이고, 포식룡으로서의 모습은 임시적인 형태라고 본다면…… 두 마리를 합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 뭐. 어처구니없는 수술이라 생각하지만. / ꔷ 다빈치 : 이번엔 지휘관이 한 명뿐이라, 두 마리를 내보내는 것보다 이쪽이 더 나았다는 걸까. / (하지만 뭔가 평소보다……) (멍한 상태라 해야 하나……) / ꔷ 쿠로히메 : 나는…… 뱀왕 님의 칼날. ……허락된 것만…… 그렇지 않으면, 나는…… 가거라. 샤프루나즈 알나와즈. / ꔷ 다빈치 : 아무튼, 상대는 두 마리 몫의 힘을 갖춘 초포식룡 같은 상태야! 모두 조심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ꔷ 비쇼네 : "꺄아악!"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제길, 치료가 따라잡질 못해……!" / ꔷ 엘리자베트 : "정말, 이게 대체 뭐야!" / "너무 강해……!" / ꔷ 쿠로히메 : "……" "……" / ꔷ 메두사 : (두 마리를 하나로 간주하는 이런 무법한 짓. 제어 시스템의 핵을 흔들면 왜곡도 일으킬 수 있겠지만……) (아마도 그 핵, 사령탑인 쿠로히메에게는 틈이 없다. 마안도 경계되고 있다) (어떻게 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ꔷ 오미 씨 : ……왜? …… …… 아, 그렇구나. 그렇게 되는 건가? 좋은 의도로 한 건데 말이야. 잘 안 풀리는 일이 많네…… 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ꔷ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것이라고 알게 되었을 뿐이다. 처음엔 전혀 깨닫지 못했고, 그 후 서서히 느끼게 되었고, 어느 순간 ‘그런 걸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장소를 방문한 결과로, 확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있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 ꔷ 오미상 : "정말이지. 여기에 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어졌던 건데, 어째서 오지 않는 걸까……?" / ꔷ 뱀용인들 : "?" / ꔷ 이쪽의 혼잣말에 의아한 눈길을 보내는 뱀의 아이들. 하지만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답도 알고 있었다. / ꔷ 오미상 : (저 뱀이 냄새를 맡은 건 내가 아니라…… 내 안의 힘이라는 거였겠지) (그래서 일이 틀어졌어) / ꔷ : 상황은 변했다. 스스로의 결정으로, 변화시켜버렸다. 그러나 그것은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노려지는 이유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즉, 자신은 괜찮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처럼, 태평하고 느긋한 삶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 ꔷ 오미상 : "최악이잖아. 아이에 떠넘기고 있을 뿐이야……!" / ꔷ 뱀용인 : "야, 봐라. 난리 치는 게 여기서도 보이잖아!" / ꔷ 뱀용인 : "우와, 무섭네." / ꔷ 뱀용인 : "야야, 누가 싸우는 거 아니냐?" / ꔷ 뱀용인 : "진짜네! 어차피 못 이길 텐데, 바보 같은 짓을……." / ꔷ 오미상 : "……!" "아아……!" /ꔷ 그만둬. 잔인한 짓은 그만둬 줘. 아이였다. 아이였던 것이다. 배 아파서 낳은 아이는 아닐지라도. 맛있는 밥을 먹이고 싶고, 성장하기를 바라며, 성장이 기뻐서 사랑스럽고, 잃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분명 아이가 틀림없다. 그렇다면? / ꔷ 오미상 : "……" "……" ꔷ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었다. 비겁자라 불리는 건 괜찮다. 덜렁이라고 불리는 것도 괜찮다. 헤실헤실 웃으며 달게 그 불명예를 받아들이자. 그러나, 그래도. 자신은 아이를 버리는 자로만은 될 수 없다. 고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 반쪽을 가리고 있던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이쪽 얼굴을 본 뱀용인이 놀란 듯이 말했다. / ꔷ 뱀용인 : "……? 너 괜찮아? 그 눈은 어쩐 거야?" / ꔷ 오미상 : "뭐, 별일 아니야. 아이에게 먹일 젖 대신에, 잠깐 말이지?" / "……궁지에 몰렸다……!" / ꔷ 포식룡 : "……." "……!" / ꔷ 비쇼네 : "무, 무슨 일이죠? 갑자기 다른 방향을……." / ꔷ 메두사 : "……저건!" / ꔷ 오미상 : "자, 이쪽을 보라구, 괴물 뱀! 더 맛있는 먹잇감이 여기 있다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ꔷ 쿠로히메 : 당신은……!? / 오미상! / ꔷ 오미상 : 먀하하, 안녕하세요~. / ꔷ 비쇼네 : 아, 위험해요, 오미상! 어서 도망치세요! / ꔷ 치비네 : 큐피~! / ꔷ 오미상 : 뭐, 위험한 건 항상 그래왔어. 아무래도 나는…… 내 힘이 포식룡에게는 별미나 다름없나 봐. 맛있는 냄새라도 풍기면 찾아오는 거지. 여기까지 가까이 다가왔으니, 당연히 이쪽을 먹고 싶어질 거야. 아, 걱정하지 마. 먹힐 생각은 없으니까. 어떻게든 도망쳐서 시간을 벌어볼게. 그러니까 너희는 그동안……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도망치든 싸우든 말이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미끼가 되겠다는 건가? / ꔷ 메두사 : 예상은 대체로 맞았던 것 같지만…… 그러나 당신의 그 행동은 예상을 벗어났군요.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면서 우리를 도우려 하는 겁니까? / ꔷ 오미상 : ……책임 같은 거겠지. 좋으라고 너희에게 먹인 그 물건 때문에, 내 힘의 절반이 너희에게 넘어갔어. 노려지는 이유의 절반이 너희에게 옮겨가 버린 거지. 그 책임은 내가 져야 하니까. / ꔷ 마슈 : ‘그 물건’이라는 건, 전에 여러분이 파워업했던 그 감주(甘酒)를 말하는 건가요? / ꔷ 오미상 : 그래. 그건 말이지, 내가 가진 소중한 두 개 중 하나를 녹여 만든 거야. 싸울 힘이 없는 나라도 일단 가지고 있던 보구(宝具)? 같은 거였으려나. 여기서는 어차피 소모품처럼 쓰고 말, 크게 떠들 수 없는 그런 물건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 ꔷ 메두사 : 알고 있습니다. 눈이군요. 즉, 그 말로 미루어 보아 당신은 눈동자 하나를 희생해서 그걸 만들었…… / ꔷ 오미상 : 먀하하하! 그 정도로 알고 있다면, 됐어. 제대로 된 이름은 없지만, 다시 한 번 소개해볼까. 나는 뱀 아내…… 또 다른 이름으론, 누가 붙였는진 몰라도 미세스 스네이크! 아이 하나 키우는 데도 애먹었던, 한심한 엄마일 뿐인 뱀이야! / 뱀 아내……!? 미세스 스네이크……!? / ꔷ 다 빈치 :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몰라. 일본 각지에 전해지는 민화야. 이류혼인담(異類婚姻譚), ‘보지 마라’ 금기류의 이야기로, 인간으로 변신한 뱀이 아이를 낳는다는 내용인데…… 아니, 지금 해설할 때가 아니지! 위협에 집중하자! / ꔷ 오미상 : 어이쿠!? 어쨌든, 나는 열심히 저 녀석을 유인하며 도망칠 테니까. 너희는 너희대로 열심히 해! / 멈춰!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이 상황, 어떻게든 반전으로 연결해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ꔷ 쿠로히메 : ……. ……. 얼굴을 아는 사이가 되었어도, 봐주는 건 못 하겠어. 어찌 됐든, 이 포식룡이 먹고 싶어하는 것을 먹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니까…… / ꔷ 오미상 : 흥…… 역할, 이라. 그럼…… 너의 소원은 뭐야? / ꔷ 쿠로히메 : ……! / ꔷ 오미상 : 위험하네!? 히야, 이거 힘드네…… / ꔷ 엘리자베트 : 꼬마 강아지(혹은 새끼 사슴)! 저 큰 녀석은 완전히 오미를 노리고 있어. 지금이라면 등을 얼마든지 노릴 수 있어! 말 그대로 백어택이야! / ꔷ 비쇼네 : 저는 신입이라, 방침에 입을 댈 입장이 아니지만…… 도, 도망치진 않으시겠죠? / 당연하지! 선택지 2: 전력을 다해 공격해 오미를 돕는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참치 눈알은 영양가가 높다고 들었지. 뱀의 눈알도 그런 건가, 그래서 우리에게 힘이 깃든 건가, 의학적으로도 흥미롭군. 도와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어. / ꔷ 메두사 : 적일 가능성조차 생각했었지. 그런 내가 조금은 마음이 쓰이는 건가 보군요. 이 기분을 풀기 위해서라도, 그녀는 무사해야겠어요. 갑니다,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ꔷ 비쇼네 : "그, 공격에 집중하면 어떻게든 데미지를 줄 수 있네요……!" / ꔷ 치비네 : "큐피~후!" / "그래도, 이렇게만으로 끝낼 수 있을 정도는 아냐……!" / ꔷ 메두사 : "네. 이쪽이 유리해질 수 있는 추가적인 수가 필요합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위험하다. 내가 보기에 상대의 체력은 이미 한계에 가까워. 추격자가 한 마리가 아니라, 한 마리와 한 명이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 / ꔷ 오미상 : "하아, 하아……" "……!" / ꔷ 쿠로히메 : "잘 도망쳤지만, 여기까지입니다." / 오미상 : "……말해볼 생각은 없나요?" / ꔷ 쿠로히메 : "무엇을요?" / ꔷ 오미상 : "모두요." / ꔷ 쿠로히메 : "……." "……." / ꔷ 오미상 : "당신은, 이미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의외로 간단히 해결책이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ꔷ 쿠로히메 : "당신은……당신은!" "왜……그런 말을……" / ꔷ 오미상 : "당신도, 내 눈에는 충분히 아이예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를 보면, 등을 한 번쯤은 밀어주고 싶어지는 법이죠." / ꔷ 오미상 : "있잖아, 쿠로코쨩." "좋아한다면, 좋아한다고 말해도 돼요." / ꔷ 쿠로히메 : "……." "그래도, 나는! 샤플르나즈・알나와즈!" "여기입니다, 오……어?" / 포식룡을 이곳으로 부르려던 나는 고개를 돌리며 보았다. 마치 지나가는 길에 덤으로 하듯, 도중에 있는 건물을 부수며 직진해오는 거대한 괴물의 모습을. 그 한순간, 건물이 부서지고 무너져가는 찰나. 공중으로 흩날린 건축 자재가, 파편과 잔해라는 이름으로 변하기까지의 짧은 순간. 그 그림자 사이로 드러난 것은―― / ꔷ 쿠로히메 : "……아, ……!" / ꔷ 오미상 : "지금……설마. 이 도시로 와서 지리를 몰라 숨으려다가, 사람이 없는 곳으로 도망치려 했던 건데, 내가, 또, 역효과를……" / ꔷ 쿠로히메 : "……아, 아아아……" / ꔷ 그들. 친근하게 말을 걸어줬다. 웃어줬다. 털을 짧게 잘라줬을 때는, 기쁜 듯이, 정말로 기쁜 듯이 웃으면서, 고맙다고 말해줬다. 아아, 사랑스러운 뱀들이여... / ꔷ 쿠로히메 : ...으, 아... 아아아아아! / ꔷ 오미이상 : 어, 너!? / ꔷ 안 돼. 닫아야 해. 마음을 닫아. 내가 사랑해도 되는 건 단 한 사람. 그렇게 계약되었으니까. 계약되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ꔷ 쿠로히메 : "……아……아아아아아!" / ꔷ 메두사 : "보였습니다. 이제 한 수가 더 있군요. 쿠로히메를 먼저 쓰러뜨립시다." / ꔷ 비쇼네 : "그녀를 먼저……? 하지만, 그 후에 포식룡이 어떻게 될지는……" / ꔷ 메두사 : "두 마리가 한 마리가 되었다고 해도, 그녀가 포식룡을 제어하고 있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녀를 잃으면 괴물이 계속 날뛸 수 있을지 없을지,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 ꔷ 비쇼네 : "알겠습니다!" / ꔷ 오미상 : "좋아요. 하지만, 부탁이에요. 죽이지 말아 주세요! 이 아이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어요. 뭔지는 모르지만, 분명 있어요!" / ꔷ 엘리자베트 : "어려운 말을 하네." "하지만, 적에게 연민을 베푸는 것이 의외로 용사 같을지도?" / ꔷ 비쇼네 : "용사라면, 기사와는 동료인 줄 알았는데…… 나쁜 괴물이라고 해서 반드시 죽이진 않는 건가요?" / ꔷ 엘리자베트 : "그렇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 ꔷ 비쇼네 : "그럼, 저는 역시 기사보다 용사가 더 좋아요!" / ꔷ 엘리자베트 : "그렇지?" / "우선 쿠로히메를 무력화하자." "그 후에 포식룡을 노리자!" / ꔷ 치비네 : "큐~피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ꔷ 쿠로히메 : 으... 아... / ꔷ 메두사 : 움직임이 멈췄어요! 지금입니다! / ꔷ 마슈 : 눈앞에 있던 포식룡의 위협 반응이 사라졌습니다...!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 ꔷ 엘리자벳 : 해냈어! 훌륭하게 내가 이겼네! / ꔷ 비쇼네 : 해냈어요! / ꔷ 치비네 : 큐핏푸~! / ꔷ 다 빈치 : 좋아, 축하해! 드디어 자하크의 수족인 포식룡을 물리쳤어! / ꔷ 다 빈치 : 이건 엄청난 전진...일 텐데,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ꔷ 오미이상 : 당신, 의사였지? 잠깐 와줘! 뭔가 이상하니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래, 진찰하겠다. / ꔷ 쿠로히메 : 으윽... 아... 아아! / ꔷ 오미이상 : 계속 이 상태야. 눈을 감고 신음만 할 뿐이야. 아니, 쓰러지기 전부터 이런 상태였어. 뭔가에 고통받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보기만 해도... 얼굴빛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 솔직히, 지금이라도 죽을 것 같아. 어떻게든 살릴 수 없겠어? ... 부탁이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얘는 뱀왕 자하크의 심복과도 같은 존재겠지. 우리와 적으로 나타나 여러 번 싸웠고, 결국 이렇게 된 거야. 그 관계성은, 너도 알겠지. / ꔷ 오미이상 : 그래서... 치료할 수 없는 거야? / 설마. 아스클레피오스 선생님은 최고의 의사잖아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맞아. 의사라면, 도울 수 있는 환자를 돕지 않는 선택지는 없어. 도울 수 없는 환자라도, 도우려 시도하지 않는 일은 없어. 그런 반복이, 지금까지 못 도운 것을 도울 수 있게 만드는, 내가 추구하는 의술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거니까. 진찰에 들어가겠다. 비켜라. / ꔷ 오미이상 : 응, 고마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흠... 이건... / ꔷ 오미이상 : (안절부절)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이해했어. 그렇다면, 가능성으로는... / ꔷ 오미이상 : (슬쩍슬쩍 엿봄)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아이 참, 방해되잖아! 얌전히 있어! 넌 멍청한 환자의 보호자야, 멍청한 보호자인가? / ꔷ 오미이상 : 아니, 미안해. 그냥 신경이 쓰여서. ... 그래서, 어때? 뭔가 알았어? 치료할 수 있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 틀림없어. 얘는 독에 중독돼 있어. / ꔷ 오미이상 : ...!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온몸에 퍼져 이미 익숙해져 있어. 적어도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처음부터, 그랬던 거겠지. / 무슨 독이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이 상황이라면, 뻔하잖아. / ꔷ 메두사 : ... 뱀의 독이군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래. 그리고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이 독은 마술적인 요소와 결합돼 있어. 지속적이고, 지연형... 그래, 뭔가의 기어스 계약에 가까워. 계약 저주의 독, 정도라 할까. / ꔷ 마슈 : 우리는 간호사나 병리학자는 아니지만, 분석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몰라요. 데이터 공유 부탁드릴게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좋아. / ꔷ 다 빈치 : 흠흠. 그렇군. 확실히 이건 기어스에 가까워. 내용은 모르겠지만. 뭔가를 강요받고, 그것을 깨면... 이렇게, 죽음에 이르게 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ꔷ 비쇼네 : 죽음!? 큰일이잖아요. 어, 어떻게든 되겠죠... 그죠? / ꔷ 아스클레피오스 : ... ... 된다. 그보다, 이 방법뿐이겠지. 계약이나 술식의 내용을 몰라도, 뱀의 독이라면, 몰라도 치료할 수 있다. 혈청이다. / 들어본 적 있어! 뱀 독이라면, 그거겠지! / ꔷ 엘리자벳 : 하지만, 그거 뱀에게 물려서 만든 거 아니야? 이 애가 어떤 뱀에게 물려서 이런 상태인지 알아?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모르지만, 추측은 가능해. 계약을 강요받고 있다면, 그 상대는 단 한 명일 거야. / ꔷ 메두사 : ... 자하크...!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하하. 그리고 적절하게도, 우리 눈앞엔 그 녀석의 수족과 같은 존재라 할 뱀의 잔재 시체가 있지. 본질적으로 같은 뱀이며, 같은 독의 인자를 가지고 있을 게 분명해.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혈청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 ꔷ 오미이상 : 정말이야? 잘됐네. 그럼, 빨리 해줘!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이론적으로는, 이라고 했잖아.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어. 분석과, 실제 혈청 제작을 위한 마력 자원이야. 돌발적으로 진행해야 할 테니, 공정을 몇 가지 억지로 생략해야 할 필요도 있어. 그것도 술식으로 속여야 할 거야. 그 비용도 필요하겠지. / 알겠어. 령주로 될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의료 물품 제공을 망설이지 않는 건 좋은데, 다소 부적합해. 첫 혈청 제작이기 때문에, 나조차도 더듬어 가며 진행할 수밖에 없어. 언제 얼마나 필요할지 예측할 수 없고, 필요한 건 순간적인 로켓 엔진이 아니라, 지속적인 발전기 같은 거야. 령주 1획을 천천히,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렵겠지? / 그건... 어려울지도... 그래도, 해야 한다면 시도해볼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ꔷ 오미이상 : 아, 잠깐만. 잘 모르겠지만, 아가씨(아가씨)가 비장의 수단을 쓰려는 거구나? / ꔷ 오미이상 : 그럴 필요 없어. 처음에 도와달라고 한 건 나니까, 내가 낼게. / ꔷ 비쇼네 :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오른쪽 눈가에 손을 가져다 대더니...?) / ꔷ 오미이상 : 사실, 저번에 만든 단술에 쓴 건 '오른쪽 눈의 절반'이었어. 내가 줄 수 있는 힘의 전부는 아니었지... 그렇다고 해도, 오른쪽 눈은 보이지 않게 됐고,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안구가 흐려진 느낌으로 보였겠지만. 이건 그 오른쪽 눈의 남은 부분이야. 남은 거라 미안하지만, 힘으로는 충분할 거야, 그렇지? / ꔷ 다 빈치 : 여기서 관측만 해도 알겠어. 엄청난 자원인 것 같아...! 령주보다 총량이 많을지도 몰라! 게다가 안정적으로 그 자리에 남아 있어! / ꔷ 마슈 : 여기서, 조금 전 다 빈치 씨가 이야기했던 전승적 정보에 대해 보충 설명하겠습니다. 뱀 아내의 전설에서는, 아이를 낳고도 보지 말라고 했지만 출산을 훔쳐본 탓에 뱀이라는 정체가 드러나 인간 세계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떠나기 전에 아이를 위해 젖 대신 빨리도록 이 안구를 남겼습니다. 아이는 그 안구를 빨면서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전해지는 것이, 뱀 아내 전설의 기본적인 이야기 흐름입니다. / ꔷ 오미이상 : 큭큭. 사람의 부끄러운 부분을 훔쳐보는 건 어떨까 싶어? 어쨌든, 이건 적어도 ‘아이를 훌륭히 키울’ 정도의 힘은 있을 거야. 뭐, 포식룡에게 끌린다든지, 그런 단점도 있을 것 같지만. 그걸로 너희들에게 폐를 끼쳤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이제 다 끝났으니 괜찮지 않을까? 남으면 마음대로 써도 돼. 자, 주저 말고 사용해줘. / 그래도, 그건... / ꔷ 오미이상 : 괜찮아, 괜찮아. 내가 써줬으면 해서 내놓는 거니까. 어차피 오른쪽 눈은 안 보였고 말야. 빨리 해, 시간 없잖아?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의사로서, 수혈이든 장기 이식이든 환자를 살릴 수 있다면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것도 그 부류겠지. 확실히 논쟁할 시간은 없어. 너의 안구, 쓰도록 하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ꔷ 쿠로히메 : …아아! 하아, 하아… 여…여기는…? / ꔷ 오미상 : 걱장하지 마. 방금까지 있던 곳과 같은 마을이야. / 상태는 어때? / ꔷ 쿠로히메 : 상태…? 이 가슴이 탁 풀린 듯한 느낌은. 설마…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네 몸을 침범했던 독이라면, 내가 혈청을 만들어 무해하게 처리했다. 블랙박스의 부분은 블랙박스인 채로 있지만, 치료의 성공은 성공이다. 일단은 이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 ꔷ 쿠로히메 : ……! / ꔷ 메두사 : 물론, 이 의사가 말하는 블랙박스란, 독에 묶여 있던 기어스 계약 같은 것을 뜻합니다. 그것도 해독과 함께 무효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당신은, 자유입니다. / ꔷ 비쇼네 : 뭔가 이해가 됩니다. 그 계약 같은 것 때문에, 당신은... 희생양을 모으는 감독관 같은 역할을 했던 거겠죠. 정말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죠? / ꔷ치비네 : 큐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ꔷ 쿠로히메 : …… …… 아니요…… 아니에요.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해봐야, 무의미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나의 의지나 감정 같은 건, 고려할 가치조차 없는 하찮은 일입니다. 말하는 것조차 추잡하고, 비참한 일이지요. 존재하는 건 오직, 내가 저지른 비도와 그 결과뿐. 여기서 구원을 받았다고 해도, 내가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 ꔷ 뱀룡인 : 후우, 위험했다…… 숨었던 집이 무너져 내릴 때는 어떻게 될지 정말 몰랐어. / ꔷ 뱀룡인 : 짧아진 털이 쿠션 역할을 했던 건가? 덕분에 살았어…… 어라? / ꔷ 쿠로히메 : 아…… 아아……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합니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에요……! / ꔷ 뱀룡인 : ??? /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해도 무의미해 그런 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해 / ꔷ 비쇼네 : 그래요. 솔직한 감정을 드러낼 수 있게 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여러 부분에서 미숙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라서... 그래서 더더욱,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건 모른다. 무서운 건 무섭다. 기쁜 건 기쁘다고 말해야 한다고요.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갓 들어온 신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 거예요. / ꔷ 엘리자베트 : 맞아.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어. 비쇼네는 이제 많이 익숙해졌으니 괜찮지만, 잘 모르는 상대라면 도움이 필요한지조차 알 수 없잖아. / ꔷ 비쇼네 : 네! 그러니까, 쿠로히메 씨도. 여러 가지를 알려주세요. 많은 이야기를 해 주세요. / ꔷ 비쇼네 : 틀림없이, 그것이 새로 시작하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설령 실패했다고 해도, 만회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게 바로! 사회인으로서 절대 필요한 슈퍼 진리! 보고・연락・상담(호렌소)입니다! / ꔷ 치비네 : 큐피이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ꔷ 쿠로히메 : ……。……. / ꔷ 오미 씨 : 진정했어? / ꔷ 쿠로히메 : ……네. 민망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 ꔷ 쿠로히메 : 아시다시피, 저는 뱀왕 자하크의 졸개로서 수많은 악행에 가담한 몸입니다. 그런 저를 구해주셔서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 (완벽한 정좌와 인사… 빈틈이 없다…!)(세헤라 씨의 도게자와 막상막하야…!) / ꔷ 쿠로히메 : 제 사정은…… 대체로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대로입니다. 저는 뱀왕이 이 세상을 만들어냈을 때, 뱀의 인연으로 소환된 존재입니다. 그러나 소환과 동시에 뱀왕의 눈에 띄어, 그와 뱀 독의 계약을 맺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왕이라는 놈이 계약으로 묶어두다니, 작은 존재처럼 행동하잖아. / ꔷ 다 빈치 : 계약이라…… 그러고 보니 자하크와 관련된 선언서 이야기가 있었지. / ꔷ 마슈 : 네. "자하크는 선하고, 진실을 말하며, 정의를 행한다." 라는 선언서에 서명하도록 뱀왕이 신하들에게 요구했다고 전해집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에……? 매일 제물을 우걱우걱 먹던 놈이, 후세에 자신에 대한 좋은 전설을 남기려고 했다는 거야? / ꔷ 엘리자베트 : 진짜 너무 촌스럽지 않아……? / ꔷ 메두사 : 어리석은 왕은 그런 명예욕에 사로잡히기 마련입니다. 어쨌든 그런 일화가 있다면…… 뱀 독에 의한 계약은 자하크의 스킬, 혹은 보구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항하지 못하고 묶인 것도 어쩔 수 없었던 일이죠.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크크크. 그러나 적절한 절차와 올바른 치료를 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이 의술의 힘이라는 것이다. / ꔷ 비쇼네 :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ꔷ 쿠로히메 : 피할 수 없는, 강제적인 계약이었다 하더라도. 자신이 다스리는 땅의 백성을 제물로 먹는 무도함. 그 일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즉시 자결하는 것이 하나의 길이었겠지요. 그렇지만 자하크도 또한 뱀입니다. 강제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해도, 제가 사랑해야 할 뱀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리석게도…… / ꔷ 오미 씨 : 그건 어리석은 게 아니지 않을까.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너답게, 그 순간 눈앞에 있던 소중한 무언가를 중시했던 거잖아? / ꔷ 쿠로히메 : 오미 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ꔷ 쿠로히메 : 제 사정은, 그런 내용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여러분의 사정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 ꔷ 엘리자베트 : 좋아! 먼저 나, 위대한 용사 엘리쨩이 어떻게 깨어났는지부터—— / 그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으니까 조금 뒤로 미루자 / ꔷ 다 빈치 : 좋아. 그럼 먼저, 칼데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줄게…… / ꔷ 쿠로히메 : ……이 뱀의 세계는 특이점. 그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 라는 거군요. 그렇군요, 그런 일이라니. / ꔷ 오미 씨 : 나는 너랑 마찬가지로,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기로 불려온 뱀 아내일 뿐이야. 사실 '오미'라는 것도, 그냥 그런 느낌으로 불렸던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부인이든 뭐든 좋을 대로 불러줘도 괜찮아. / ꔷ 마슈 : (뱀 아내의 이야기는 일본 전국적으로 전해지며,) (특히 시가현에 있는 미이데라(三井寺)와 관련된 이야기가 유명한 것 같습니다.) (혹시, 그쪽과 관련된 것일까요?) / ꔷ 비쇼네 : 에, 에헤헤. 사실 저도 여기 출신이고, 인연이 닿아 칼데아에 임시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신입이지만, 안심·안전·안정된 사회인 생활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쪽은 뭐랄까, 드래곤 형태의 작은 나 자신! / ꔷ 치비네 : 큐핏! / ꔷ 쿠로히메 : 아아. 눈에 띄어서 궁금했는데, 정말로 신비한 일이군요.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 (흐름에 맞는 선택지 이동 내용이 포함됨.) / ꔷ 쿠로히메 : 후후, 정말 귀여운 존재군요. / ꔷ 오미 씨 : 그렇지? 이 비늘 부분의 쓰다듬는 느낌이 아주 좋아. 자, 이리 와. / ꔷ 비쇼네 : 오히익, 우후후, 둘이 동시에 쓰다듬다니, 우헤헤헤? 큰일이야, 침이…… / 그래서 두 분은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가요? / ꔷ 쿠로히메 : 맞아요. 귀여운 아기 뱀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을 때가 아니었네요. 이 뱀의 세계에 제가 소환된 이유는, 아직도 전혀 짐작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저는 뱀왕의 악행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입니다. ……저는 그의 충실한 하수인이었던 몸. 그렇다 하더라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신다면, 용서해 주신다면—— 함께 그 뱀왕을 처단하기 위해 이 여정을 동행하고 싶습니다. 아니, 감정적으로는 물론 싫겠지요. 또다시 제가, 혹은 더 강제적인 주술 등으로 인해 조종될 위험성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깨끗이 자결할 각오로 있지만, 그것마저 불가능하다면, 주저 없이 제 목을…… / 네, 함께 갑시다. / ꔷ 쿠로히메 : 어라?…… 잘못 들은 걸까요. 이토록 간단히 허락받은 것 같은데…… / 의지가 되는 동료가 늘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ꔷ 메두사 : 이런 인간인 겁니다, 우리 마스터는. / ꔷ 오미 씨 : 쿠로히메도 가겠다고 하니, 나도 따라갈 수밖에 없네. 더 이상 나를 먹잇감으로 삼는 뱀은 오지 않을 테지만, 만약에 그런 일이 또 생길 수도 있으니까. 아니, 뱀왕 님 본인이 직접 올 가능성도 있는 건가? 그때…… 나한테 올까, 아니면 힘을 나눠준 너한테 갈까, 하고 멀리서 전전긍긍하는 건…… 뭐랄까, 이제 질렸어. 심장에 안 좋아, 그런 건. 그러니까 차라리, 함께 있는 게 낫겠지. / 오미 씨가 함께라면 정말 든든해요. 꼭 잘 부탁드려요. / ꔷ 오미 씨 : 어머나. 이쪽도 이렇게 간단히 허락이구먼. 미야하하, 정말 괜찮은 거야? 싸울 힘 같은 건 없어서, 폐를 끼칠지도 모르는데. 휴식 시간에 요리를 만들어주는 정도가 고작일 텐데 말이야. 아, 하지만 말이야. 남은 눈으로 국물을 우려낼 생각은 없어. 솔직히 이쪽 눈마저 잃어버리면 여러모로 불편하니까 말이야. / 전혀 괜찮습니다! 평범한 요리라도, 그 맛이라면 충분히 힘이 나요! / ꔷ 오미 씨 : 그래, 그래. 그럼 옆집 새댁으로서 온 힘을 다해 만든 요리를 대접해야겠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ꔷ 뱀 용인 : 응? 지나가다 들었는데, 대접한다고 했어? / ꔷ 뱀 용인 : 건물을 정리하다 보니 배가 고프더라고. 저 터널에서 마셨던 단술, 정말 맛있었지 . / ꔷ 오미 씨 : (그러고 보니, 그 남은 음식을 이 아이들에게 나눠줬었지……) (묽은 부분이었으니, 그다지 힘이 전해지진 않았을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있었겠지.) (그래서 이 땅의 뱀들답지 않게 성장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이 마을까지 온 걸까……?) 이 아이들에게도 피해를 줬을지도 모르니. 사과의 의미로 마지막으로 음식을 만들어줘야겠네. / ꔷ 뱀 용인 : 마지막? 어딘가 가는 거야? / ꔷ 오미 씨 : 그래. ……우리도 이 음식을 먹고 나서 출발한다고 하면 어때? / ꔷ 엘리자베트 : 괜찮을 것 같아. 이것저것 겪다 보니 용사의 MP도 바닥났어. 쉬면서 회복해야겠어. / ꔷ 뱀 용인 : 우와, 좋다! 기대돼! / ꔷ 오미 씨 : 재료가 다르니, 그때처럼 힘이 넘치는 음식이 될 거라고는 보장 못 해. 맛은 보장하지만 말이야. / ꔷ 뱀 용인 : 맛있으면 됐어! 다들 부르고 올게! / ꔷ 오미 씨 : 잠깐, 잠깐. / ꔷ 오미 씨 : 좋은 기회니까, 네가 말한 긴 털을 가진 뱀들 중 다시 짧게 자르고 싶다는 녀석 있으면 데리고 와. ꔷ 뱀 용인 : ? ……아! 너, 설마, 그 이발소 사람이었던 거야! / ꔷ 쿠로히메 : ……! / ꔷ 뱀 용인 :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 ꔷ 뱀 용인 : 늘 포식룡과 함께 있어서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런 게 아니었네! / ꔷ 쿠로히메 : ……무섭지 않나요? 제가. / ꔷ 뱀 용인 : 왜? 우리를 먹었던 건 포식룡이고, 너는 아니잖아? / ꔷ 뱀 용인 : 그렇다 보니, 이 털도 조금 더 짧아지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 ꔷ 뱀 용인 : 미안하지만 나중에 조정 좀 해줄래? 부탁할게, 그럼 안녕——! / ꔷ 쿠로히메 : 어떤 부조리함이 있더라도. 강인하게…… 살아가고 있군요, 이 세계의 뱀들은. 저는,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워서, 눈을 돌리고 있었지요……. / 그렇다면, 이제는 괜찮겠네요. / ꔷ 오미 씨 : 그래, 그래. 이제까지 못 했던 만큼, 확실히 보고, 생각해주면 되는 거야. 귀여운 아기 뱀들이네, 하고 말이야! / ꔷ 쿠로히메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ꔷ 쿠로히메 : ……. ……. / ꔷ 메두사 : 포식룡보다는 못하지만, 꽤 강력한 마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무리를 지어 공격해왔다면, 이 땅에 사는 뱀들이 저항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군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음. / ꔷ 사룡인 : 아, 너희들…… 장로도 함께인가? / ꔷ 사룡인 : 저놈들을 처치해 준 건가. 고맙다, 덕분에 살았어. / ꔷ 엘리자베트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 녀석들은 뭐지? / ꔷ 사룡인 : 모르겠어. 이놈들이 나타난 건 조금 전에 큰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이었어. / ꔷ 사룡인 : 어디선가 나타나더니, 우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어…… 뱀이랑은 다른 외형인데, 뱀처럼 통째로 삼켜버리더라고. 드래곤 센스로 대항하려던 녀석들도 있었지만, 숫자가 너무 많았어. 대개 잡아먹혔지. 이런 건 처음이야, 두려워……. / ꔷ 사룡인 : 아직 기운이 느껴지잖아. 다른 놈들도 있을 거야. / ꔷ 사룡인 : 난 도망칠 거야. 장로도 같이! / ꔷ 사룡인 : 아, 아아. 하지만 어디로 도망쳐야 할까……. / ꔷ 사룡인 : 잘 모르겠어. 어쩐지 아래층 지역에서도 이놈들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아. 아래층에 사는 녀석들은 우리처럼 드래곤 센스를 쓸 수 없다는 얘기가 있잖아? / ꔷ 사룡인 : 만약 비슷한 놈들이 나타났다면, 우리가 당한 것보다 더 많이 잡아먹혔을지도 몰라. / ꔷ 사룡인 : 아니, 얘기할 때가 아니야. 어쨌든 마을을 떠나자고! / ꔷ 사룡인 : 아, 응. 너희도 몸 조심해! / ꔷ 비쇼네 : 포식룡과는 다른, 새로운 포식용 말…… 이라는 걸까요? / ꔷ 메두사 : 방금 그가 말한 시간 순서대로라면, 갑자기 마을에 저 뱀 같은 녀석들이 나타나 민간인들을 잡아먹었다. 그리고 바로 직후, 이전에 없었던 대지진, 대지의 뱀이 움직이는 일이 벌어졌다. 이 둘을 연결해서 생각하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포식으로 에너지가 축적되어, 그로 인해 대지의 뱀이 움직였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ꔷ 쿠로히메 : 네. 뱀왕이 제물을 요구한 이유가 생존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힘을 이용한,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었을 수도…. / ꔷ 마슈 : 관측 종료. 대지의 모습, 나옵니다. / ꔷ 마슈 : ……!? 다빈치 씨, 이건 뭐죠!? / ꔷ 다빈치 : 아! 혹시…… 그런 뜻이었나? 바로 직전에서야 처음으로 이해했을지도! / 뭔가 알게 된 거야!? / ꔷ 다빈치 : 기다려. 지금, 너희들에게도 보이도록 할게. 처음부터 보여주는 게 더 알기 쉬울까나. 레이시프트 초기의 모습부터 보여줄게. / ꔷ 다빈치 : 좋아. 이게 처음 관측했던 대지의 모습이야. 크게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지. 그리고 다음은 이런 모습. / ꔷ 마슈 : 그다음은 이렇게 됩니다. 이 형태가 항상 유지되었던 건 아니었지만, 평균적으로 보아, 방금 대지진 직전까지는 이런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입니다. / ꔷ 다빈치 : 여기까지는 아무런 힌트도 없었어. 대지의 뱀이 왜 움직이는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건지, 단순한 생물로서의 반응일 뿐인지. 실제로 관측 타이밍에 따라서는 처음처럼 다시 돌아가기도 했었으니까. / ꔷ 다빈치 : 종합적으로 봤을 때, 천천히 전체 형태를 바꾸려는 방향성이 어쩌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가 겨우 가능한 수준이었고, 명확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 ꔷ 다빈치 : 하지만, 여기 와서 그 움직임에 어떤 의도가 있었음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어. 명백히, 지금 현재의 뱀의 모습은, 그 의도를 느낄 수 있을 만한 형태이기 때문이야. 이게 바로 그거야. / ꔷ 비쇼네 : 고리처럼 휘어져 있군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잠깐. 본 적이 있어. 지금 현재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대로 간다면, 말이지만. / 혹시, 이 뱀은 자기 꼬리를 물려고 하는 건가? / ꔷ 다빈치 : 그런거야. 우리도 그렇게 추정하고 있어. 이것은 명백히 그런 의도가 느껴지는 움직임, 목적을 가진 형태의 변화이기 때문이야. 자기 꼬리를 문 뱀. 그것은 무한의 힘, 완전성, 영원성 등을 상징하는 강력한 마법적 상징이기도 해. 원형의 뱀, 우로보로스. / 우로보로스…… / ꔷ 다빈치 : 맞아, 확실히 이 형태는 우로보로스의 형태야. 뱀왕 자하크는 우로보로스를 이루려고 하고 있어. / 그것은 용인가? 뱀인가? / ꔷ 다빈치 : 뱀인지 용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나 할까…. 내가 아는 우로보로스는, 단순한 철학적 상징에 지나지 않아. 적어도 용종으로서의 우로보로스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하지만, 확실히 이 형태는 우로보로스의 형태야. 뱀왕 자하크는 우로보로스를 이루려고 하고 있어. / ꔷ 다빈치 : ……. ……. ……가설일 뿐이지만, 뱀왕은, 우로보로스를 마법식으로 성립시켜서…… 이 특이점에서 유사적인 무한을 얻으려는 걸지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ꔷ 마슈 : 우로보로스의 힘이 만약 성립한다면…… 지금부터 그 힘을 흡수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영기(霊基) 안에 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려는 것인지…… 몇 가지 패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자하크는 그 우로보로스의 힘을 얻으려는 것 같습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 힘을 얻어서 무엇을 하려는 건지, 짐작은 가는가? / ꔷ 다빈치 : 그 정도는 모르겠지만…… / ꔷ 다빈치 : 의사라고 해도 무한한 힘이라니, 악랄한 왕의 손에 넘어가면 큰일이지. / ꔷ 메두사 : 이 대지…… ‘자하크 본인과 동일하다’는 취급을 받는 뱀이 그 형상을 취하면, 그것은 곧 ‘자하크는 우로보로스이기도 하다’는 의미가 완성되는 것과 같겠죠. 아마 그렇게 되면 마술적인 의식은 완성되고, 충분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ꔷ 다빈치 :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희생물을 먹은 것은 이 땅을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를 섭취하기 위한 것이겠지. 그렇기 위해서는 열량이 많은 것이 좋으니, 예를 들면 성장하는 힘을 가진 뱀 여인의 눈알 같은 거 말이야. / ꔷ 오미상 : 이런 이런. 배가 고파서 뱅글뱅글 도는 것도 못 하겠다, 이 말인가? / ꔷ 다빈치 : 하지만, 지금은 생각을 바꾼 것 같아. 질보다는 양. 포식룡과는 달리, 힘은 약하지만 수가 많은 권속(眷属)들로 대충 배를 채우고 있는 것 같아. 아까 그가 말한 것은 아마 맞을 거야. 이곳 말고도 다른 마을들이 공격당하고 있을 거야. / ꔷ 비쇼네 : 지금의 그것이, 많이……? 큰일입니다! / ꔷ 치비네 : 큐삐! / ꔷ 쿠로히메 : 백성이…… 저런 것들에게, 닥치는 대로……? / ꔷ 메두사 : 우리라면, 아까처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 ꔷ 다빈치 : 그래. 지금부터 너희들이 구하러 가는 것은…… 냉정히 말하자면, 현실적이지 않아요. 이 뱀의 대지를 돌아다니며 모든 마을을 돕는 것은 불가능해. / ꔷ 엘리자베트 :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앞으로 나아가서, 하루빨리 자하크를 쓰러뜨리는 거예요. 그가 이 대지의 뱀을 다시 움직여 그 형태를 완성시키고, 우로보로스의 힘을 얻기 전에. /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해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ꔷ 자하크 : 무엇보다도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 그게… 무슨 뜻이지? / ꔷ 자하크 : 확인해야 한다. 정말로 그러한지. 내가 손을 대도 되는 것인지. / ꔷ 쿠로히메 : (무엇을 보고 있는 거지… 아니, 누구를 보고 있는 거야…?) / ꔷ 자하크 : 벗어나 있다. 가능성이 있었을 뿐인가. 그렇다면 다음은 대처 방법이다만… 좋다. 이 눈의 힘이 적절히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 내 안에서가 아니라, 외부에서 손을 대는 건 괜찮겠군. 즉, 먹어치우는 건 약간 위험하겠지만… 단순히 죽이는 것은 괜찮다는 뜻이지. / ꔷ 비쇼네 : …아…? / ꔷ 자하크 : 크하하하! 좋다! / 너...! 뭐, 를...! / ꔷ 메두사 : 마스터! 화가 나는 건 이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을 파악해야 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상황 파악이라고? 그렇다면 내가 알려주지. 여기서 보이는 것만으로도, 의사로서 말할 수 있는 게 있어! 잘 들어, 비쇼네의 상처 깊이는 알 수 없지만, 아무런 공격을 받지 않았던 치비네 쪽도 동시에 쓰러졌다. 이는 즉, 상처가 생명체의 본질, 영핵(霊核)까지 도달했다는 뜻이야! 지금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둘 다 죽어! / 약속이 다르잖아, 뱀왕! / ꔷ 자하크 :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나는 조금 전, 먹지 않고 이 자를 놔줬다. 그리고 눈을 먹었다. 그걸로 이야기는 끝났다. 그 후에, 어리석게도 아직 여기 남아 있는 자들을 죽이는 건, 다른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지 않나? 그것에 대해 계약서를 작성한 기억은 없다. / ꔷ 엘리자베트 : 왕이라는 주제에 변명을 이렇게나 늘어놓는 거야? 맞는 말 같지만 완전히 틀렸다구! 어쨌든 아스클레피오스, 비쇼네를 빨리 도와줘!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물론, 그럴 생각이다. 방해만 없으면 말이지. / ꔷ 자하크 : ...흥. 맛있는 눈은 먹었지만, 아직 조금 부족한가. 뭐, 백성의 뇌와 너희가 스스로 식탁으로 날아 들어온다면야, 그 뇌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지. 아, 그래. 이들 덕분에 식사는 계속되고 있다. 질보다 양의, 맛은 없지만 계속되고 있다. / ꔷ 쿠로히메(黒姫) : 이 상황에서도 백성을...! / ꔷ 자하크 : 막을 이유도 없겠지. 부족하다면. 아, 그래. 예상보다 늦고 있지만. 어쨌든 시간 문제일 것이다. 으흐흐, 우하하하! 그래, 조금만 더, 조금만 더다! 조금만 더면! 내게, 완전한 윤회의 힘이 찾아온다! 그 순간을, 접시 위에서 지켜볼 테냐!? 진수성찬이 아닌, 뇌 주머니들아! / ꔷ 마슈 : 자하크가 만들어내는 적성 존재, 더 늘어났습니다! 엄청난 수입니다...! / ꔷ 다빈치 : 왕으로서의 여유일까, 자하크 본체가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만은 다행이야. / ꔷ 메두사 : 역할을 두 개로 나눕시다. 저와 쿠로히메가 선행해서 길을 열겠습니다. 그 후에는 적의 주의를 끌며 가능한 한 수를 줄일게요. 힘든 일이 되겠지만, 괜찮죠? / ꔷ 쿠로히메(黒姫) : 이견 없습니다. / ꔷ 메두사 : 마스터와 아스클레피오스, 엘리자베트는 치료팀으로 비쇼네에게 가주세요. 엘리자베트는 도착하면 치료 중에 놈들로부터 그 자리를 계속 지켜주세요. 저희도 여유가 있다면 합류하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합니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나는 치료에 전념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부탁한다. 수술을 방해하는 자들은 전부 적이다. / ꔷ 엘리자베트 : 알, 알겠어! / ꔷ 메두사 : 할 수밖에 없겠죠. 숨이 닿는 한 계속 달리겠습니다. / ꔷ 쿠로히메(黒姫) : 둘만이라는 건, 솔직히 힘들겠죠. 그러니 가능한 빨리 비쇼네 님을 깨워주세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회의는 끝난 거겠지? 시간이 없다, 간다. 우선 비쇼네까지의 길을 열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ꔷ 비쇼네 : …… ……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젠장. 마력 유출 심각, 의식 없음, 자발 호흡 없음, 생체 반응…… 없음! 하지만 나는 의사다! 하데스(명부의 주인)조차 두려워하는 의사다! 숨이 멈췄다고 죽게 둘 순 없어……! 이 자리에서 가능한 모든 처치를 진행할 것이다. 방해받지 않게 계속 지켜라! / ꔷ 엘리자베트 : 맡겨둬! / 지원하며 시간을 벌자! / ꔷ 쿠로히메 : 하아, 하아…… / ꔷ 메두사 : ……후우. 괜찮으신가요? ……뭐, 저는 인간의 마음이 없는 괴물이니까요. 괜찮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건 노력밖에 없다고밖에 말할 수 없겠지만요. / ꔷ 쿠로히메 : ……후후. 이 정도쯤이야. 그렇게 일부러 냉소적인 말을 하지 않아도, 제 사각을 메워주는 당신이 참으로 친절한 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ꔷ 메두사 : ……그게 이 상황에서는 합리적일 뿐입니다. / ꔷ 쿠로히메 : 강하고 친절한 뱀의 님. 그런 님께 등을 맡길 수 있어 기쁩니다. 그 강력함, 마치 옛날 이야기에서 듣던 토모에 고젠 같아요. / ꔷ 메두사 : 그것과는 약간 타입이 다를 것 같은데요…… / ꔷ 쿠로히메 : ? / ꔷ 메두사 : 아니에요. 어쨌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여기서 적을 더 끌어들일수록 치료팀이 더 수월해지니까요. / ꔷ 쿠로히메 : 알겠습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얍! 각오해! 이 용사 엘리자베트가 있는 한, 절대로 이 아이들에게 손대게 두지 않을 거야. 이 아이는 후배고, 파티의 소중한 멤버이며, 드래곤 동료고, 그리고 그리고… 그래, 아이돌이 될 가능성도 있는 알! 다듬으면 빛날 원석이라구! 이런 곳에서 끝나게 둘 수는 없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쿠로히메 : 메두사님! / 메두사 : ……문제없습니다. 눈앞에 집중하세요. / 쿠로히메 : 네. (메두사님은 나보다 훨씬 더 활약하며, 내 지원까지…… 그래서야말로, 저렇게……)(한심하다. 내가 한심해서 답답할 뿐이다……!) / 메두사 : 자, 슬슬 결전의 순간입니다. / 엘리자베트 : 잠깐, 괜찮은 거야!? 비쇼네랑 치비네 둘 다 위험해 보이는 반짝임이 보이는데!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거지!? / 아스클레피오스 : 어떻게든…… 할 것이다. 당연히 할 거다. / 아스클레피오스 : 강렬한 방법이긴 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마술적인 심장 마사지 같은 것을 시행하겠다. / 잘 모르겠지만 필요한 게 있다면…… 령주 같은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줘! / 아스클레피오스 : 너희가 여기서 무너지면 치료는 불가능해진다. 비장의 카드는 남겨둬라. 뭐, 자원이 조금은 남아 있긴 하다. / 그게 뭐야? / 아스클레피오스 : 많진 않지만, 너희의 힘 덕분에 가능하다. 혈청을 만들 때 약간 남아 있던 것이다. / 아스클레피오스 : 남는다면 마음대로 써도 좋다고 했으니, 거리낌 없이 사용하겠다. 이것을 직접 영핵에 주입하여 자극한다! 자, 가겠다! 젠장. 농담하지 마라. 일어나라, 비쇼네……! / 그는 필사적이다. 그것은 그가 그 자신이기 때문이다. 신이 아닌 인간이 이룩한 의술의 상징. 인간이 인간의 손으로 죽음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준 남자. 하데스, 저승의 주인을 비웃었던 남자. 그러나 그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이유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 역시 알고 있는가? 아니면 무의식적인가? 아니…… 그는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비쇼네는 열쇠다. 무엇인가의. 자하크에게 불리한 무엇인가를 의미하는. / 메두사 :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방법이 없네요. / 메두사 : 쿠로히메. 무리한 것을 알지만, 부탁해도 될까요? / 쿠로히메 : ……! …… …… 네. 행운을 빕니다, 메두사님.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 메두사? / 엘리자베트 : 헉, 헉. 할 수 있다면, 이쪽도 도와줬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일이야!? / 아스클레피오스 : 여기도 바쁘다. 마음대로 하도록 해라……! / 메두사 : 당신들이 필사적으로 구하려고 하는 비쇼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치비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메두사 : 자하크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어렴풋이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위협이 되거나 계획을 방해할 수 있는 무언가로서의 의미입니다. / 다빈치 : ……확실히. 우리도 그건 느끼고 있었어. 처음에 비쇼네를 포획했을 때, 죽여도 됐었을 텐데, 자하크는 죽이지 않았지. / 다빈치 : 그건 비쇼네의 안구를 얻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굳이 인질이라는 방법을 쓰지 않아도, 지금 와서 생각하면 물량으로 어떻게든 되었을 거야. 그러니까, / 마슈 : 그 단계에서는, 죽일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는 거군요. / 메두사 : 맞아요. 그런데도 오미의 안구의 힘을 얻고 나서는,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굳이 죽였죠. / 메두사 : 결론적으로 비쇼네는 뱀왕에게 불리한 어떤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함부로 죽일 수도 없었지만, 안구의 힘을 얻으면서 그 두려움이 사라졌고, 다시 제거한 것입니다. / 메두사 : 즉, 그렇게 철저히 상황을 확인하고 그것을 실행할 정도로, 비쇼네는 뱀왕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 ‘중요한 의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불명확하지만요. / 아스클레피오스 : ……알고 있다. 의사로서의 사명 외에도, 절대, 비쇼네와 치비네를 여기서 잃을 순 없다. / 아스클레피오스 : 어떤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구한다. 그러니 잠시 조용히 집중하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메두사 : 그렇게 생각하면, 어느 쪽에 중점을 둘지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정말로 기세를 올려주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겠네요. / 마슈 : 메두사 씨……? / 메두사 : 좋아요? 이번 한 번뿐입니다. 제 피를 사용하세요, 아스클레피오스. / 아스클레피오스 : 네 피로…… 골고곤의 피로, 부활약을 만들라는 거냐? 그때처럼! / 메두사 : 저는 엄밀히 말하면 골고곤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비슷한 존재겠죠. 오른쪽 반신의 피가 필요하다고 했죠? / 다빈치 : 그래. 골고곤의 오른쪽 반신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었고, 왼쪽 반신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사람을 죽이는 힘이 있었지…… 신화에서, 아스클레피오스는 그 오른쪽 반신의 피를 사용해 하데스와 제우스가 격노하는 ‘진정한 부활약’을 만들었어……! / 아스클레피오스 : ……! / 아스클레피오스 : 네 피가 있어도, 다른 재료가 부족하다. / 메두사 : 그렇겠죠. 여기에 당신에게 축복을 내릴 아르테미스도, 아테나도 없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죠? 어떻게든 해결하세요. / 아스클레피오스 : ……! / 메두사 : 무엇을 써도 좋습니다. 어떤 방식이어도 상관없어요. 비쇼네를 구하세요. 되살려 내세요. 그 처절한 기적을 통해, 그때의 저승왕 대신, 저기 있는 뱀의 왕을 비웃어 주세요. / 메두사 : 아니면…… 자신이 없는 건가요? 의신(醫神)이라고 불리는 분이. 아폴론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분이? / 아스클레피오스 : 그 남자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 좋아, 해보겠어! / 메두사 : ……그 말을 믿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한 번뿐이에요. 칼데아에서 다시 저나 다른 나를 상대로 주사기를 들고 다가오면, 가차 없이 돌로 만들어버릴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메두사 : 휴우. 이걸로, 대부분의 일은 끝났지만…… 마지막 불꽃을 터뜨려볼까요. 비켜주세요, 엘리자베트. / 엘리자베트 : ……괜찮은 거야? 피 문제도 그렇지만, 나는 당신이 훨씬 더 냉정한 타입이라고 생각했었거든. / 메두사 : ……그러시겠죠. 괴물이었던 제가, 막내였던 제가, 뱀으로서, 혹은 부장으로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처음으로, 정면으로 존경받았어요. 조금은 기분이 좋아져서, 제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해도 되겠죠? 손이 많이 가는 귀여운 후배에게, 멋진 모습 정도는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는 중이라 보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요. 그런 숨겨진 도움도, 선배다운 모습 같아 좋잖아요. / 메두사 씨……! / 메두사 : 그럼. 남은 일은 부탁드리죠. / 메두사 : 이유도 모르는, 말 같은 뱀들이여. 내가, 마지막으로…… 자비롭게 쓸어버려 드리죠. / 천마의 궤적이 선명하게 달려들며, 많은 뱀 말들을 날려버린 뒤. 그곳에는, 더는 그녀의 모습이 없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ꔷ 아스클레피오스 : ……흥. 괴물이여. 형체 없는 섬에 서식하는 뱀의 괴물이여. 설마 네가, 내 지팡이에 휘감기는 뱀이 될 줄이야! 하지만, 좋다. 네가 뱀이라면, 괴물이라 해도 내가 다뤄 보이겠다. 나는 뱀을 다루는 자, 자신의 껍질을 벗고 스스로를 새롭게 하는 뱀처럼, 인간도 스스로를 새롭게 할 수 있다고 믿는 의사다! 죽음이라는 이치를, 몇 번이고 짓밟아 주겠다! 제우스의 번개 따위 두렵지 않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증례를 찾기 위한 왕진이 아니다. 맞서야 할 대상은 이미 눈앞에 있다. 나는 다시 한번, 의술로 신을 조롱하겠다! / 가능합니까, 선생님!?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고르곤의 피는 아마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힘이다. 자원이다. 그것은 심폐소생술에 사용하던 오미의 눈에서 비롯된 힘, 혈청의 남은 것을 그대로 활용한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마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마스터, 방도가 있는가!? / 지금이야말로 령주를 쓴다! 전부를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맡긴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고맙다! 지금은 메두사의 피라는 핵심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맡겨도 변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엘리자베트, 너도다!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좋다.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으니 마력을 내놔라! / ꔷ 엘리자베트 : 알, 알겠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젠장, 여유가 없다. 힘으로 밀어붙이겠지만, 혼합하면서 투여할 수밖에 없군.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즉, 엘리자베트도 이 소생 작업에 매달리게 될 것이다.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마스터, 너 혼자서 시간을 벌 수 있겠어!? / ……조금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 ꔷ 쿠로히메 : 여기서 더 이상 떨어져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도 걸겠습니다. 비쇼네 님이 부활하면 무언가 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쿠로히메 님, 부탁드려요! 조금만 더 버텨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ꔷ 아스클레피오스 : 젠장. 부족해! 엘리자베트, 좀 더 힘을 내라고! / ꔷ 엘리자베트 : 지금도 용사 파워 풀가동 중이라고! 캐스터도 아닌데, 이런 세세한 마력 조작 같은 건 어렵다니까! / ꔷ 엘리자베트 : …… ……응?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왜 그래? / ꔷ 엘리자베트 : 생각났어. / ꔷ 엘리자베트 : 뭐야, 그렇다면 캐스터가 되면 되잖아? 클래스 체인지! / 그렇게 간단히!? / ꔷ 엘리자베트 : 뭐, 뭐야? 최근 깨달았는데, 나 캐스터가 될 수 있어! 원래 캐스터인 나와 랜서인 내가 합쳐진 게 용사잖아. 뭐 지금은 겉모습만 그런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 마치 무대 의상을 갈아입은 것 같은 뉘앙스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낫지 않겠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걸로 마력이 전해질 거라면 뭐든 좋아! / ꔷ 엘리자베트 : 그치? 그럼 다시 마력을 줄게…… 즉, 힘을 줄게…… 기운을 북돋워 줄게……? 또 생각났어. "무대 의상"이라는 내 말에서. 가장 하기 쉬운 방식으로 해도 될까? 즉 노래 불러도 될까? 라는 거야. / (누군가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면, 그건......!) 비쇼네를 위해 노래를 불러줄 거야, 엘리쨩!?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몇 번이나 말하지만, 마력만 온다면 뭐든 상관없다! / ꔷ 엘리자베트 : 좋아, 그럼 노래할게. 나, 노래할게! 뭐가 되고 싶었지만, 뭐가 돼야 할지 몰랐던, 이 멍청하고 게으른 비쇼네를 위해 노래할게! / ꔷ 엘리자베트 : 일어나, 비쇼네~. 치비네도, 같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마력이…… 들어왔다! 부드럽군, 계속해! / ꔷ 엘리자베트 : 알았어, 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ꔷ 문득.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떠올린다. 고립된 나에게서, 이어지는 무언가가 생겨난다. 원을 그리듯, 내가 되돌아온다. 후회는 없다. 단지 의문으로, 생각한다. 이게 아닌 결말도, 있었을까? 그렇다면, 나는. 대체 어떤 내가 되었어야 했을까? ꔷ ……그래. 솔직히 말하면, 나는. 좀 더, 다른 나도 보고 싶었다. 예를 들면 선택지가 더 많아서, 열 개, 스무 개쯤 되어도, 모두 멋져서, 고르지 못해서, 고민했을 것 같지만, 분명히, 어느 것 하나 반짝반짝 빛나 보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두근두근하며 상상했을 것 같다. ……하아. 신입 주제에,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주고, 응석을 받아준 덕에. 욕심이 잔뜩 생겨버려서, 안 되겠네. 되고 싶었던 것에, 후회 없는 존재가 될 수 있었는데. 그게…… 너무 짧았다고 생각해서 아쉽고. 다른 것도 많이 되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하고 싶은 것들을 바라고 말았다. / ꔷ 엘리자베트 : 바보야! / ꔷ 놀랍게도, 상상의 엘리쨩 선배에게 혼났다. 신입인 나는, 부족한 것투성이에, 실수투성이였다. 혼나는 것도 당연하다. 죄송합니다. / ꔷ 엘리자베트 : 뭘 혼났는지도 모르면서 사과하려고 하지 마! / ꔷ 엘리자베트 : 알겠어? / ꔷ 엘리자베트 : 절대, 안 되는 게 아니야! 욕심이 많아도, 바라는 게 많아도, 괜찮아! / ꔷ 엘리자베트 : 부르고 싶은 노래는 마음껏 불러도 돼! 듣고 싶은 노래라면, 뭐든 리퀘스트해도 괜찮아! 내 레퍼토리는 무한하니까! / ꔷ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엘리쨩 선배, 죄송합니다.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아서…… / ꔷ 엘리자베트 : 포기하면 안 돼! 좋아, 나를 봐! 정말로, 부르고 싶은 걸 부르는 나를! 내가 당신의 선배라면, 이게 가장 선배다운 모습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ꔷ 엘리자베트 : 이봐, 비쇼네~~♪ 이제 그만, 일어나~♪ 하! 지금 갑자기 셋 리스트에 신의 계시가 내려왔어! 여기서는 뮤지컬 스타일로 가는 거야! 지금까지도 약간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지만! 두려워하지 말아~ 공주님 오라에~♪ 라라라~ 나는 신데렐리~♪ 컨디션 좋아졌어! 다음은 의외로 헤비메탈 스타일이야! / ꔷ 엘리자베트 : 봐라, 돔을 꽉 채울 비장의 엘리자베트 재팬 재결성! 나 혼자지만! 아이 리브! 유 리브! 돈트 다이! 컴온! / ꔷ 엘리자베트 : 헥헥…… 그리고 당연히! 정통파 아이돌 송도! 자, 일어나, 빨리 일어나~. 꿈속에서도 손을 내밀어 줄게~. 일어나, 비쇼네! 넌 아직 끝이 아니야. 여기서부터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물론, 변하지 않는 괴물도 있어. 구원받지 못하는 괴물도 있어. ……하지만, 너는 다르잖아! 네가 한 일도, 네가 어떤 존재인지도 분명히 기억하지 못한 채, 쉽게 포기하지 마! 겁낼 필요 없어. 나는 꿈을 주는 아이돌이야. 내 노래를 듣고, 변신하려는 팬들의 응원을 받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ꔷ : 그런 걸까. 그래도 되는 걸까. 아직도, 앞으로도. 되고 싶은 모습이 될 수 있을까. / ꔷ 엘리자베트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ꔷ 아스클레피오스 : 좋아! 왔다! 마지막 투여를 실행한다! 이건 여전히 모방약이지만, 진정으로 다가서는 모방약이다! 슬퍼하라, 하데스여! 분노하라, 제우스여! 그 모든 것을 나는 환자의 생명으로 비웃어주겠어! 부활하라, 비쇼네여! / ꔷ 응.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되고 싶은 것이 많아. 괜찮을까? 단순히 당하는 역할의 드래곤 괴물에 불과했던 내가, 다른 찬란한 무언가가 되어도 괜찮은 걸까? 말도 되지 않는 질문에, 당연히 대답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너무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그걸 뒷받침해 주는 것처럼 느껴졌어. 아아. 그랬구나. 나는 아직도, 진정한 의미에서, 다양한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거구나. 예를 들어, 몸의 색깔만이 아니라. 체형만이 아니라. 브레스만이 아니라. 뿔의 개수만이 아니라. 어떻게 깨어날지. 어떻게 잠들지. 눈앞에 곤란한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지. 눈앞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지. 어떤 내가 될지, 그걸, 내가 직접 정해도 되는 걸까? 뭐가 되어도 되는 걸까?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장 되고 싶은 것은—— ꔷ 모두를 도울 수 있는, 존재. 그래, 괴물은 영웅에게 쓰러지는 존재지만, 나는 영웅이 되고 싶은 게 아니야.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니야. 설령 마지막에 퇴치당하더라도, 왜? 라는 의문만 안고 죽는 내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나로서 자랑스러운 내가 되고 싶어! 그것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ꔷ 아스클레피오스 : 왔다, 왔다, 왔어! 크크크, 하하하하! 내가 또 해냈다……! / ꔷ 엘리자베트 : 가상의 앙코르에 응답하며 계속 노래했던 보람이 있었네! 굉장히 화려한 연출이야! / ꔷ 아스클레피오스 : ……하지만. 뭔가 이상해…… 원래의 비쇼네가 아니야……? / ꔷ 다 빈치 : 잠깐, 잠깐!? 뭐 한 거야, 아스클레피오스! 부활을 빙자해서 이상한 수술이라도 한 건 아니겠지!? 비쇼네에서 느껴지는 이 엄청난 마력 반응은 뭐야!? / ꔷ 마슈 : 치비네 씨는, 몸 그 자체가 빛나는 것 같은 변화가 보이네요…… 비쇼네 씨와 동일한 마력 반응이 있습니다! / ꔷ 마슈 : 아니, 이 마력 패턴은…… 비슷한 것이, 근처에……? / ꔷ 그것은 희미하게, 내 안에 연결되어 있었다. 지금까지는 전혀 깨닫지 못했지만—— 나는 보았다. 죽음과 재생의 순환을, 이 눈으로 보았다. 그래서, 그 이치를 붙잡아, 더듬어, 끌어당긴다. 그것 또한 나라는 가능성의 하나임을, 지금은 알 수 있다. ……아아, 그래. 그랬구나. 나는 밀라노의 비쇼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야. 나는—— ꔷ 나라는 가능성, 그 자체다. / ꔷ 비쇼네? : 뱀은—— 뱀은 돌고, 그리고, 도는 힘은 윤회한다. 지금의 나는, 윤회하는 뱀. 그것에 편향된 모습—— 한쪽의 우로보로스, 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한쪽…? 우로보로스…? / ꔷ 비쇼네 : 네. "한쪽"이라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면, "절반" 같은 느낌일까요? 아, 모습은 조금 변해버렸지만, 기본적으로는 저예요. 뭔가 머리가 몽롱해서, 말투 같은 건 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 ꔷ 치비네 : 큐삐ー! / ꔷ 쿠로히메 : 네, 모습은 달라지셨지만, 이 뱀의 기운은 분명 두 분의 것입니다. 두 분은 여전히 두 분 그대로이지만, 마치 허물을 벗은 듯 새롭게 변하셨습니다! / ꔷ 엘리자베트 : 잘은 모르겠지만, 새 의상이라는 거네?! 무대 의상으로 변한 내 모습에 맞춰준 거야, 그렇지?! / ꔷ 비쇼네 : 와, 엘리 선배가 공주님 같은 모습으로 변했어요! 정말 귀여우세요! / ꔷ 엘리자베트 : ! (신선한 반응에 기쁨) / ꔷ 비쇼네 : 그리고, 이쪽 분은… 아스클레피오스 씨인가요? 처음으로 얼굴을 제대로 본 것 같아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의사의 얼굴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수술 후 환자인 너의 얼굴색과 상태다.지금 상태가 어떤가? / ꔷ 다빈치 : 한쪽… 절반… 그렇군! 우로보로스를 나타내는 그림 중에는 뱀 한 마리가 원을 그리는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 두 마리가 서로의 꼬리를 물고 있는 버전도 있어! 즉, 우로보로스라는 뱀은 쌍으로 구성된 두 마리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거지. 그리고… 이것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두 마리 버전에서는 그 우로보로스 중 하나, 혹은 두 마리 모두가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 / ꔷ 마슈 : 왕관… 비쇼네 씨도 자신이 그걸 쓰고 있다는 사실을 왜인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ꔷ 자하크 : 오오, 뭐라고! 나와는 다르군… 반대쪽의 우로보로스라니! 말도 안 돼. 연결되어 있지 않았을 텐데. 확실히, 아까까지만 해도 말이다! 철저히 확인했어! 그것도 모자라 안심하고, 죽였다! / ꔷ 비쇼네 : 사람과 마찬가지로, 뱀도 성장하는 법입니다, 뱀왕 자하크. 제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여러 경험을 했고… 그리고, 저를 도와주고 성장시켜 준 힘을 받아들였어요. / ꔷ 엘리자베트 : 내 응원가 덕분이지! / ꔷ 아스클레피오스 뭐, 네 도움 덕분인 건 부정하지 않겠다만… (그리고 내가 부활약 재료로 쓴 일부는 뱀 아내의 눈에 기인한 자원이었지…) 아마도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성질을 가진 힘이었을 것이다. 그 성질이 작용한 걸까…? / ꔷ 다빈치 : 솔직히 말해서, 신경이 쓰였어. 인형 모습과 본체인 용이 동시에 존재하고, 본체인 용이 다치면 인형 쪽도 다치는… 생명을 공유하는 관계. 그런 관계성에 대해, 우리는 기억이 있었어.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말이야. / 자하크와 대지의 뱀의 관계는…! 비쇼네와 치비네의 관계와 같군…! / ꔷ 다빈치 : 그래. 처음부터 '같은 것'이었나, 라고 이제 와서 생각하게 되는군. / ꔷ 비쇼네 : '같은 것'이기도 하고,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었다'가 더 정확하겠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비쇼네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어요. 그게 바로 이 아이, 치비네라는 저예요. 알에서 태어난,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저 자신이죠. 그래요, 저는 가능성의 용이에요. 막연하고 이름조차 없는, 이야기 속에서 단순히 퇴치될 뿐인… 작은 괴물 같은 용이나 뱀의 환상 같은 것. 그래서 그런 저는, 여러 용의 가능성이 겹쳐져 있고… 음, 한마디로 말하면, 마슈 씨가 그려준 그 멋진 그림 속 용 같은 존재인 거죠. / ꔷ 마슈 : 아, 그 그림, 말인가요…? / ꔷ 비쇼네 : 이 특이점에서는, 제 메인 형태가 밀라노의 비쇼네였지만, 가능성의 용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은 치비네로부터 발생했어요. 그리고 그 가능성의 용은 우로보로스라는 뱀일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었죠. / ꔷ 자하크 ; 내가 성배의 힘으로 우로보로스와 연결하여 이 특이점을 만들어냈을 때,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특이점 어딘가에서 태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과거에 나를 봉인했던 페리두운이 그러했듯, 자연스레 알게 되었지. 하지만 이번에는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 섣불리 손을 대면 내 우로보로스 자체가 간섭을 받고, 두 번째 우로보로스의 각성을 촉진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 ꔷ 쿠로히메 : (그렇군요. 그래서 분신을 보내는 정도로만 제한하고, 직접 개입하려 하지 않았던 거군요.) / ꔷ 자하크 : 가능성만 존재한다면 문제없었다. 가능성이 형태를 갖추기 전에 내가 한 마리의 우로보로스로 완성된다면, 짝을 이루는 두 번째 우로보로스가 원에 들어올 여지는 없으니까. 아, 하지만! 네가 내 앞에 나타난 덕에! 그리고 그 눈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손을 뻗어버렸고, 죽여버렸다! 그런데 그게, 설마 이런 결과를 가져오다니! 이런 젠장. 네가 어떤 뱀이 되었더라도 상관없었다. 다만, 내 짝이 되는 우로보로스만 아니라면 충분했는데! / 너의 계략은, 이제 실패한 것 같군. / ꔷ 자하크 : 아니야, 아니다! 아직 '가능성의 모습'이 드러난 것뿐이다! 진정으로 연결되기 전에 내가 먹어 치우고, 흡수하면… 그 가능성조차도 내 것이 될 수 있다! 나와라, ‘페이발아스프, 사막을 뒤흔드는 만의 병마’! 왕인 나의 힘이여! / ꔷ 엘리자베트 : 아직도 더 끌어낼 수 있다는 거야? 정말 끈질긴 건 인정해줄게. 그렇지만 말야, 앙코르도 무한정 이어질 수는 없어. 슬슬 마지막 넘버로 가야겠네. 이번 투어의 기본 스타일대로… 용사답게, 멋지게 끝내주겠어! / ꔷ 비쇼네 : 아까 그 옷도 정말 귀여웠지만… 역시 저한테는 그게 엘리 선배답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메두사 부장님은, 우리를 믿고 뒤를 맡겨주신 거네요. …괜찮습니다. 저는 신입이지만, 신입이라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저니까요.열심히 할게요. 제 가능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ꔷ 치비네 : 큐삐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ꔷ 자하크 : “으…!” / ꔷ 마슈 : “대, 대단해요! 비쇼네 씨가 다양한 드래곤의 힘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ꔷ 비쇼네 : “헤헤, 저는 가능성의 용이에요. 용이라는 가능성. ‘저의 가능성’을 우로보로스의 힘으로 순간적으로 살짝씩 변경해 시프트하고 있는 거죠.” “여정 중에 마슈 씨가 다양한 용에 대해 이야기해 주신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멈춰라, 방심하지 마라. 새로운 적이 나타났다!” / ꔷ 마슈 : “자하크의 부상 부위… 그 피에서 새로운 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ꔷ 다 빈치 : “그렇구나! 아지 다하카는 병과 독을 상징하며, 거의 불사신 같은 존재지. 그의 몸이 베어지면 그곳에서 뱀이나 독충이 튀어나왔다는 전설이 있어. 아마도 그 특성이겠지!” / ꔷ 자하크 : “아아, 눈엣가시 같구나. 내 것이 아닌 그 힘은 필요 없다. 필요 없어.” / ꔷ 쿠로히메 : “그렇게 말하면서도 방어에만 치중하고 있네요. 상처에서 나오는 짐승들을 밀어붙여 시간을 벌고 있는 듯하지만… 열을 올려 공격해 오지는 않네요.” / “뭔가 꿍꿍이가 있나…?” “모두, 방심하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ꔷ 자하크 : “크크크, 후후후.” “필요 없다. 그래, 필요 없어.” “하나의 우로보로스로서 내가 내 꼬리를 물면, 나는 나만으로 완성된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끝없는 윤회의 힘, 혹은 신들조차 바랐던 회전하는 천륜이 내 손에 떨어질 것이다! 어리석은 뱀들아. 나의 병마는 이곳에 있는 자들만이 아니다. 나라는 대지 위에서 포식을 계속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하찮은 것들의 두뇌로 배가 부르고, 나라는 대지는 꼬리를 물게 될 것이다!” / “………!”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쳇. 눈앞에 있는 것이 아니군. 특이점의 상황인가. 우리와는 관계없이, 뱀용인들이 계속 먹히고 있다면…” / ꔷ 엘리자베트 : “그 힘으로 저 녀석도 우로보로스가 된다는 거야!? 큰일이잖아!” / ꔷ 자하크 : “이제 와서 깨달아도, 멈출 수 없다! 자, 곧, 곧이다! 민중의 두뇌가 내 배에, 배에…” / ꔷ 자하크 : “…….” “……왜지? 떨어지지 않는다. 두뇌가 부족하다. 민중이 도망가고 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ꔷ 뱀용인 : “우와! 이제 더는 못 버티겠다! 꼬리 끝까지 밀렸어!” / ꔷ 뱀용인 : “젠장, 젠장! 가만히 먹히고 있을 순 없지.” / ꔷ 뱀용인 : “어차피 도망갈 곳은 없으니, 날뛰어 보자고!” / ꔷ 뱀용인 : “좋아. 주인공답게 뜨거운 브레스를 뿜어내자고!” / ꔷ 뱀용인 : “그렇다면, 번개라도 떨어뜨려 볼까나.” / ꔷ 자하크 : “생존자들은 꼬리 끝으로 몰려 있다. 비늘의 문을 닫기 전에 도망친 것 같지만, 많은 무리들이, 각기 다른 형태의 뱀들이 모이고 있는 것 같군… 시간이 문제다. 그래야 할 것이다. 이제 도망칠 곳은 없다. 저들을 먹으면, 나는 이제 조금 더 목을 뻗어, 우로보로스로서 완성된다!” / ꔷ 비쇼네 : “도망칠 곳이 없다…라. 정말 그럴까요?” / ꔷ 자하크 : “뭐, 뭐라고?” / ꔷ 비쇼네 : “우리 지금은 같은 존재 아닌가요? 반쪽짜리 우로보로스. 우로보로스라는 가능성의 한쪽 면.” / ꔷ 비쇼네 : “그에 걸맞은 형태로… 되어볼까요?” / ꔷ 자하크 : “네 녀석, 설마… 용서하지 않겠다, 멈춰라!” / ꔷ 비쇼네 : “저는… 치비네!!!” / (효과음) / ꔷ 자하크 : “네 이놈! 네 이놈! 내 꼬리를! 내, 나만의 것이어야 했던, 그 윤회를! 천박한 도둑놈 같은 녀석아!” / ꔷ 비쇼네 : “에이,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 원래는 둘이 나누는 것이었을지도 모르잖아요.” “어쨌든, 이제… 연결되었습니다.” / ꔷ 뱀용인 : “으아아!? 뭐야 이거? 갑자기 빛나는 지면이 저쪽에서 달려오더니, 커다란 뱀 머리 같은 게 나타났어… 그게 와서 물어버린 것 같아…” / ꔷ 뱀용인 : “뭐든 좋아, 발판이 생겼다! 여기로 도망가며 싸우자!” / ꔷ 뱀용인 : “좋아! 간다!” / ꔷ 자하크 : “내 먹이를 도망치게 하다니! 내 왕궁의 불손한 요리사들 같구나!” / ꔷ 비쇼네 : “과거 일은 몰라요. 아, 그래도 조금은 전달해 드릴까요?” “똑 부러지는 사회인은 보고, 연락, 상담을 잊지 않는다니까요!” / ꔷ 뱀용인 : “헉헉… 꺄악!?” / ꔷ 비쇼네 : “아—, 여보세요? 여보세요? 들리시나요?” / ꔷ 비쇼네 : “보고 배운 거긴 하지만, 확실히 자신의 몸이 땅이라면 이런 것도 가능하겠네요. 편리하군요.” / ꔷ 뱀용인 :“아, 아, 누님—!? 어라, 너, 그때의 아가씨…?” / ꔷ 뱀용인 : “뭐라는 건진 모르겠지만, 멋진 뱀이 되었네.” / ꔷ 비쇼네 : “헤헤, 감사합니다.” “어쨌든 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우리도 지금 열심히 노력 중이니,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 ꔷ 뱀용인 : “아니, 뭐랄까…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달려왔는데… 좀 힘들군요.” / ꔷ 뱀용인 : “아, 지금까지는 계속 도망만 다녔지, 싸운 적은 없었으니까.” / ꔷ 뱀용인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본 적도 없고 말이야…” / ꔷ 비쇼네 : “괜찮아요.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일이라도, 지금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저 같은 사람도 해냈으니까요!” / ꔷ 뱀용인 : “그, 그래. 뭔가… 딱히 근거는 모르겠지만…” / ꔷ 뱀용인 : “저 애가 말하니까, 왠지 그럴 것 같기도 하고.” / ꔷ 뱀용인 : “저 애가 이렇게 멋진 뱀이 되어버렸잖아. 그런 게 있긴 한가 보네.” / ꔷ 뱀용인 : “사랑! 넘쳐흘러서 멈출 수가 없어! 지금이라면 뭐든 할 수 있어!” / ꔷ 뱀용인 : “뭔가 내 배 속 깊은 곳이 다시 뜨거워지는 느낌이야. 한 번 더, 힘내볼까?” / ꔷ 비쇼네 : “네,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ꔷ 뱀용인 : “감사를 말해야 하는 건 우리 쪽이지. 뭔진 모르겠지만, 이 땅, 네가 만들어준 거잖아?” / ꔷ 뱀용인 : “너희도 열심히 하고 있다니까, 서로 돕는 거지.” / ꔷ 뱀용인 : “함께 힘내자! 그 작은 녀석에게도 잘 전해줘!” / ꔷ 비쇼네 : “네!” “괜찮아요, 듣고 있어요. 바로 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있어요!” “후우…” “저까지 격려받고 말았네요. 아직도 제가 신입 같은 걸까요?” / ꔷ 자하크 : “왜지?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 그들은 내가 만들었다. 나를 숭배하기 위해 존재하는 민중으로. 나에게 두뇌를 바치기 위한 제물로. 그것뿐이다. 성장하도록 만들지 않았다! 왜지, 왜 이런 일이!” / “그건, 비쇼네의 모습을 봤기 때문이야.” / ꔷ 자하크 : “뭐…?” / 선택지 1: “사람은, 누군가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야!” / ꔷ 다 빈치 : “(그리고, 이유는 비쇼네뿐만이 아닐지도 몰라.)” “(당신이 ‘눈의 힘’을 이용해서 나눠줬던 급식이, 마을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퍼졌던 것 같아.)(남은 음식의 얇은 부분이라고 했지만…)(그게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어.)” “(아니, 혹은 터널 안에서의 요리뿐만 아니라, 그 외의 배급에도 그녀의 힘이 조금씩 스며들어 있었을지도 몰라.) (조금씩 조금씩… 그녀가 아이를 생각하는 사랑이, 성장을 바라는 사랑이 이 특이점에 퍼져 있었을지도.)” “(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여기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도 그녀 덕분일 거야!)” / ꔷ 자하크 : “네 이놈. 네 이놈! 아니… 잠깐만, 이제 조금만 더다. 이 반쪽짜리 우로보로스도 아직 몸이 완성되기 전일 것이다. 조금만 더 에너지가 있다면, 씹어삼킬 수 있을 텐데. 그렇게 나는 유일한 우로보로스가 되어 회전하는 천륜의 힘을 손에 넣으리라!” / “그렇게는 두지 않겠어!” “배가 차기 전에, 여기서 끝내자!” / ꔷ 비쇼네 : “네! 작은 쪽의… 아니, 지금은 큰 쪽의…? 아무튼 저쪽의 저는 없지만, 뭔가 방법이 있을 거예요, 분명!” / 쿠로히메 : “힘차게 웃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세요.” “후후, 예전부터 그랬지만, 더욱 사랑스러운 뱀이 되셨네요.” “오미 님도 메두사 님도, 지금의 당신을 보면 얼마나…” “…아니에요. 감상에 젖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죠.” / ꔷ 엘리자베트 : “그래, 우선 눈앞의 적을 쓰러뜨려야 저 애들도 기뻐하겠지!”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솔직히 말하면, 오랜만에 큰 수술을 하고 나니 녹초가 되었군.” “하지만, 잘라내야 할 종양이 있다면 손을 떨고 있을 수는 없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것이 응급환자라는 법이다.” / ꔷ 마슈 : “확실히, 뱀 병사들의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인 것 같아요!” / 다 빈치 : “적은 뱀왕 자하크, 혹은 사악한 용 아지 다하카!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마!” / “알겠습니다!” “모두, 부탁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ꔷ 엘리자베트 : 잠깐, 뭐야!?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갑자기 딱딱해졌잖아! / ꔷ 자하크 : 모두... 나의 먹잇감이 되어라. 조금만 더다. 이제 마지막이다. 그러면 나는... 이 세계를! / ꔷ 비쇼네 : 으으... 이건, 나와 같은... 반쪽짜리 우로보로스의 힘...? 아, 그래, 연결되었으니까...!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비쇼네, 어떻게든 할 수 있어!? / ꔷ 비쇼네 : 으, 으으... 저쪽은 우로보로스의 전부의 힘을 '방어'로 돌리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이론적으로 그걸 반으로 줄일 수 있지만, 오직 반으로 줄이는 것만 가능해요! / ꔷ 다빈치 : 반으로 줄인다고 해서, 뚫을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인가...! / ꔷ 다빈치 : 실제로 무한한 힘은 아니겠지만, 우로보로스의 힘은 유사한 그것에 가까워. 우리가 알고 있는... 검의 끝에 이르는 무한과는 다른, ‘끝이 없는 형태’라는 개념을 이용한 가상의 거대한 마력로와 같은 거지. 제한적인 순환 무한이라고 해야 할까. 그걸 비쇼네와 자하크가... 물론 수학적인 의미는 아니고, 개념으로서의 반무한의 힘 같은 형태로 나누어 가진 거야. / ꔷ 다빈치 : 즉, 그곳에 우열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 ꔷ 쿠로히메 : 하아, 하아... ...! / ꔷ 자하크 :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소용없다. 기다리겠다. 나는 단지 기다리겠다. 왕답게 유유히. 왕답게 태연히. 단지 나를 채울 접시가 운반되어 오기를 기다리겠다! / ꔷ 엘리자베트 : 너무 손님 같은 태도로 라이브에 참가하려는 자는 물러나! 있는 목소리 마력을 써서... 간다! 용자식 강제 피니시 넘버! / ꔷ 엘리자베트 : ‘바토리 브레이브 엘제베트 선혈용권마녀’!! / ꔷ 엘리자베트 : 안 먹히잖아!? 방어 무시 절대 승리 필살기일 텐데!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아니야, 얇은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는 효과가 있는 것 같군. 하지만... 몸이 상처를 입으면, 거기서부터 무한히 적이 나온다. 그 성질은 변하지 않는 건가... 장난 같은 병세군! / 쿠로히메 : 목숨을 걸고 도망치고 있을 세상의 사람들도, 계속 도망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런 지연 전술에 따라주다간 상대의 의도대로 될 겁니다! 뭔가... 뭔가 해야... 하아! / (쿠로히메도 한계에 가까워...) 뭔가 해결책은...? / ꔷ 다빈치 : 자하크... 아지 다하카는 불멸의 사룡이라 불리기도 해. 전설 속의 페리두운 왕조차 완전히 쓰러뜨리지 못하고 봉인했다는 이야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ꔷ 마슈 : 그리고 지금은, 거기에 더해 우로보로스의 힘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쓰러뜨리는 것은 극히 어려운... 아, 아니에요! 분명 뭔가 방법이 있을 거예요! 죄송합니다, 아직 미숙한 저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지만요. 아스클레피오스 님, 엘리자베트 님, 검은 공주 님, 비쇼네 님, 다빈치 쨩, 그리고 마스터.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생각을 모은다면, 분명...! / ꔷ 비쇼네 : ...네. 괜찮습니다, 방법은 있어요. / ꔷ 엘리자베트 : 뭐라고!? / ꔷ 비쇼네 : 뭐라고요...? 죄송해요, 아직 비즈니스 용어는 완벽하지 않아서요! 아무튼 진짜예요. 지금 자하크는 저와 함께 원을 그리고 있어요. 즉, 거의 저와 같은 한쪽의 우로보로스가 되어 그 힘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 중이지만... 그 때문에 약점도 생겼어요. / 그 약점이라는 건...? / ꔷ 비쇼네 : 우리들이 원환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사실 쿠로히메 님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요.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괜찮으신가요? / ꔷ 쿠로히메 : ...이 정도쯤이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든지 간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요? / ꔷ 비쇼네 : 그것은요... / 이론은 알겠어. 하지만, 그건! / ꔷ 쿠로히메 : 알겠습니다. 비쇼네 님, 그러면 당신의 몸에도...! / ꔷ 비쇼네 : 괜찮아요. 허세가 아니라 진심으로요, 괜찮아요.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거라고 계산하고 있어요! 자,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맞죠?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어요! 신입이 주도하는 첫 대규모 프로젝트, 불안할 수도 있지만, 선배 여러분, 잘 부탁드려요! / ꔷ 쿠로히메 ...알겠습니다. / ꔷ 자하크 : (저 녀석들... 뭘 하려는 거지...?) (무방비로 서 있는, 우로보로스의 반쪽 앞에서... 저 공주가, 칼을 뽑고 있다.) (저건 마치...) / ꔷ 쿠로히메 : ...타카나시의 쿠로히메, 나의 머리카락과 보검을 여기 바친다. 있어야 할 곳으로, 부디, 부디... 도달하게 해 주시옵소서! / ꔷ 비쇼네의 몸속으로 파고든 것은, 뱀을 죽이는 검. 타카나시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보검. ꔷ ‘쿠로히메 이야기’ 중 한 구절에 따르면, 악한 뱀에게 시달리던 백성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검은 공주는, 여정의 끝에서 한 노인을 만나 그의 요청에 따라 머리카락과 보검을 물가에 흘려보낸다. 그것들은 불가사의하게도 악한 뱀의 입 안에 이르러, 그 생명을 빼앗았다고 한다. ꔷ 즉, 죽여야 할 뱀이 있는 곳으로 흘려보내면 반드시 닿는다는 인과의 검. 그 검은 지금 비쇼네의 몸에 박혀 있다. 그리고 비쇼네는 지금, 대지의 뱀과 서로 꼬리를 물고 있는, 거대한 빛의 뱀이기도 했다. ꔷ 그 때문에, 조금 전 그녀가 뱀 용족들에게 분신을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대지의 뱀이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힘의 흐름, 피의 흐름의 길. ‘맥’을 통해, 검은 그곳으로 흘러간다. ꔷ 검은 더욱더 ‘맥’을 따라 이동한다. 빛의 큰 뱀 속을. 끝은 없다. 비쇼네라는 빛의 뱀은 연결되어 있다. 뱀왕 자하크라는 대지의 뱀에게 물려,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고리. 하나의 흐름. 하나의 맥. 그렇다면, 맥을 따라 흐르는 뱀을 죽이는 검이 몸속을 지나 대지의 뱀 내부에 도달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ꔷ 검은 흘러간다. 흘러간다. 영혼의 힘이 깃든 머리카락에 보호받으며, 흘러간다. 눈이 여섯 개, 입이 세 개인 괴물이라 할지라도, 그 몸 안에 단 하나뿐인 생명의 근간.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장소로...! / 쿠로히메 : ...도달했다! / ꔷ 자하크 : 크으으...! 가아아아악!? 이건... 뭐...!? / ꔷ 비쇼네 : 연결되었다면, 같은 거예요. 제 안은, 곧 당신의 안. / ꔷ 비쇼네 : 아무리 외부를 막아도, 제가 내부로 통하면 무의미해요! / ꔷ 자하크 : 뭐라고... 너, 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봐라, 녀석의 빛이 사라지고 있다! / ꔷ 마슈 : 네, 틀림없습니다. 아까까지의 이상했던 방어 성능이 사라지고 있어요! / ꔷ 다빈치 : 공격하려면 지금이야! 모두, 부탁해요! / ꔷ 엘리자베트 : 이게 정말 진짜로... 진정한 피니시 넘버, ‘용자들이 마왕을 쓰러뜨리는 노래’야! 더 이상 앙코르는 없어. 마음에 새겨둬! / ꔷ 비쇼네 : 갑시다, 여러분. 아무리 우로보로스가 영원불멸의 고리라 해도, 이 싸움이 영원히 계속되는 일은 없어요. 여기서 끝이에요! / 가자. 사룡을 쓰러뜨리자! 전력을 다해 공격해서 결판을 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ꔷ 자하크 : 바보 같은…… 이, 내가……! / ꔷ 다빈치 : 영핵의 손상 확인. 보구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에서 보아, 틀림없어…… 치명상이야. / ……왜, 이런 일을? ……왜, 이 특이점을 만든 거지? / ꔷ 자하크 : 왜? 왜냐고? 이해하려는 거냐!? 너희가! 나도 아닌 너희 따위가! 불경의 극치다! 아아, 너희가 내가 되었던 적이 있냐? 내가 무엇을 바랐고, 무엇을 원했는지 알고 있냐? 그 모든 것은, 모두 다, 내가 나였기 때문이란 말이다! ……아무리 말을 다해도 너희는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단 한 명. 어깨에 뱀이 자라는 왕은, 단 한 명뿐이다! 그러니 나는 말하지 않는다. 나는 나라는 유일무이한 왕의 긍지로서 백성에게, 신하에게, 적에게, 아무에게도 나를 말하지 않는다. 아무에게도 이해를 허락하지 않는다! 우후. 후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 ꔷ 마슈 : 뱀왕 자하크의 반응…… 소멸했습니다. 대신, 그가 소유했던 것으로 보이는 성배의 반응이 있습니다. / ꔷ 다빈치 : 끝까지 이유나 목적을 말하지 않은 건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어쨌든, 특이점의 핵인 성배는 발견했어. 확실히 회수하도록 해. / ꔷ 엘리자벳 : 물론, 보스 드롭이 제일 중요하지! 이유 같은 건 나한텐 별로 중요하지 않아! / ꔷ 아스클레피오스 : 그건 어리석은 환자의 발언이다. 치료만 되면 그만이라는 건 아니다. 병이 생긴 원인이 무엇인지도 중요한 요소다. 가능하면 그것도 밝혀내고 싶군. / ꔷ 쿠로히메 : 그래요. 왜, 이 세상을 만들었는지. 왜, 원환의 뱀의 힘을 얻으려 했는지. 알지 못한 채라는 건 조금 목에 걸린 가시처럼 남습니다…… / ꔷ 다빈치 : 음. 조로아스터 신화에 따르면, 사룡 아지 다하카는 ‘광륜’ 혹은 ‘회전하는 천륜’ 같은 것을 신과 다투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걸 우로보로스의 힘으로 치환해서, 대체품으로 원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런 성질과는 관계없이, 우로보로스의 힘으로 무언가 하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 어쨌든 지금은 더는 알 수 없는 일이야. 어떤 소망이 있었더라도, 그건 ‘특이점을 만들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란 거야. / 그렇네…… / ꔷ 쿠로히메 : 아! 그러고 보니, 도망치던 사람들은 괜찮은 걸까요? 뱀왕의 부하들의 그림자도 사라졌으니 무사할 거라고 생각되지만…… / ꔷ 비쇼네 : 에헤헤, 문제없습니다. 제 비늘을 미끄러뜨려서 쭉— 이쪽, 원래의 머리 쪽으로 이동시켰으니까요. / ꔷ 비쇼네 : 이 성 근처까지 와 있을 거예요…… 아, 봐요. 목소리가 들리잖아요? / ꔷ 사룡인 : 저놈들, 사라진 거야? ……해냈다! 살아남았다! / 사룡인 : 이미 끝났다고 몇 번이고 생각했지만, 정말 잘 버텼어, 우리! / ꔷ 마슈 : 확실히 모두들 무사한 것 같네요. 다행이에요./ ꔷ 다빈치 : 그래,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대지의 뱀은 그냥 대지의 뱀의 시체로…… 고기 형태로 남아 있는 것 같아. 사실 긴급 귀환 준비도 하고 있었어. 자하크를 쓰러뜨린 순간 발밑이 사라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뭐, 한동안은 특이점의 잔해로서 남아 있겠지. ……잠깐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비쇼네!? / 비쇼네 : 마슈 씨. / ꔷ 마슈 : 네, 네? / ꔷ 비쇼네 : 아까, 다 같이 힘을 합치면 분명…… 이라고 격려해 주셨을 때, ‘모두’라는 말에 저도 포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방금 그 순간, 정말로…… 저, 여러분의 일원이 된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 아이디어를 냈던 거고…… 그래서, 후회 같은 건 없어요. 죄송해요. 이건, 신입다운 계산 실수예요! ……뭐, 거짓말은 제일 나쁘죠. 알고 있었어요. 뱀을 죽이는 칼날이 제 몸을 관통해 갈 거라는 걸. 저도 무사할 수는 없다는 걸. 무사할 리가 없다는 걸요. / ꔷ 쿠로히메 : ……! / ꔷ 비쇼네 : 쿠로히메님 때문이 아니에요. 이건 정말로, 필요한 일이었어요. 상대가 되는 우로보로스의 한쪽이 멸망했다면, 역시 다른 한쪽도 사라지는 게 도리라는 거죠. / ꔷ 엘리자벳 : 뭐야, 듣지도 못했는데!? 왜 말 안 했던 거야, 이 바보야! / ……이별이구나. / ꔷ 비쇼네 : 네, 죄송해요. 아, 맞다. 중요한 인사니까, 작은 저도 불러볼게요. 본체는 이 대지의 뱀과 함께 축 늘어져 있어서, 환상으로 만든 가상의 단말 같은 거지만요. / ꔷ 치비네 : 큐삐—! / (다가오는 치비네를……) (살며시 쓰다듬는다……) / 치비네 : 큐삐삐. / ꔷ 비쇼네 : 우후후. 이 간질거림, 정말 좋아했었는데…… / ꔷ 다빈치 : 듣고 싶지 않지만, 물어보겠어. 이 치비네라는 작은 드래곤은, 이 특이점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존재인가? / ꔷ 비쇼네 : 네. 이 아이는…… 이 특이점에 존재하는 가능성의 용, 제가 나타났을 때 분리된, 주된 인격인 비쇼네 외의 부분…… 그 순수한 가능성의 덩어리예요. 이 특이점이었기 때문에, 알 형태로 새로 태어날 수 있었던, 원래는 저 안에 계속 있어야 할 존재죠. 만약 제가 다른 기회에 여러분과 다시 만난다 해도…… 이 작은 저는 제 안에 있을 뿐이라, 그 모습을 보실 수는 없을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그렇구나…… 외로워지겠네…… / ꔷ 치비네 : 큐삐삐—. / ꔷ 비쇼네 : 이 아이와 함께. 저를 키워 주시고, 성장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스클레피오스 씨께는 저를 살려 주셔서…… 덕분에 도움을 받았어요. / ꔷ 아스클레피오스 : 의사로서 당연히 한 일이다. 특별한 건 없었다. 하지만 메두사에게…… 감사하도록 해. 그녀가 없었다면 소생약은 만들지 못했을 테니. 그걸 말하자면, 안구의 힘을 남긴 오미 씨에게도, 조수였던 엘리자벳에게도 마찬가지다. / ꔷ 비쇼네 : 네, 물론이에요! 여기 없는 오미 씨에게도, 언젠가 다시 만나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 ꔷ 엘리자벳 : 나한테는 감사라기보단 사과가 필요해. 신입이 선배한테 말도 없이 정말 중요한 일을 저질렀으니. 보고·연락·상담은 어디로 간 거야, 정말. 그러니까…… 다음에 확실히 혼내 줄 테니까, 또 와. 출근 거부 같은 건 하지 마! 절대로, 절대로 말이야! / ꔷ 비쇼네 : ……네. 마지막으로, 되고 싶었던 모습이 될 수 있어서. 모두를 도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만. 사실 아직도, 제가 원하는 게 남아 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신입사원으로서, 칼데아에 정식으로 채용되고 싶어요. 훌륭한 드래곤이 돼서, 더 이상 퇴치당하지 않고, 안심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서요! 곧 지원서를 작성해서 보낼 테니, 채용 면접 때는 부디 부드럽게 대해 주세요! 지원 동기의 답변은 뻔하지만, 분명 진심이에요. 진심이라고 믿어 주세요. 저는 줄곧, 칼데아라는 회사에 동경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모범 답안 같은, 그저 겉치레였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진심이에요. 여행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정말 멋지다고 동경하게 되었어요. 그 마음은 점점 더 커져 갔어요! 그래서, 다시 함께,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어요. 모두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요! / 음, 훌륭한 답변이야! 채용 확정이야! 기다리고 있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쿠로히메 : 이 뱀의 세계에 있는 이분들은…… 역시요? / 다빈치 : 그래, 그렇네. 특이점 자체가 수정되었다면, 그들 또한 사라질 거야. 가능성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그런 느낌이니까 죽는 것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해. 존재는 물론 사라지겠지만…… / 쿠로히메 : 그렇군요. 조금은 쓸쓸하지만, 어쩔 수 없겠네요. 마치 겨울잠을 자는 뱀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거겠죠. 그 잠이 평온하기를, 지금의 저는 기도할 뿐입니다. 아아. 저도 이제 곧인 것 같군요. 이번에는 저의 나약함으로 인해, 폐를 끼쳤습니다. 저도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 보답이라니…… 이미 충분히 남을 만큼 하셨습니다. 이미 받고도 남았어요. / 쿠로히메 :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 생에서의 이별이라도 후회는 없겠네요. / 아니, 그래도 또 만나고 싶어요! / 쿠로히메 : 후후, 농담입니다. 그래요, 저도 이야기로만 듣던 칼데아에는 흥미가 있습니다. 아직도 제가 모르는 뱀 분들이 계신다니요. ……이 몸은 여전히 자신의 존재 방식조차 이해하지 못한 미숙한 자입니다. 사랑하고 싶어지는지, 죽이고 싶어지는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만나보고 싶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폐가 되는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 엘리자베트 : 음—, 뭐, 당신이 어떤 입장이든 상대방은 별로 태도를 바꾸지 않을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 쿠로히메 :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그리고…… 저의 취미로서, 머리를 손질하는 일 같은 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후지마루 님의 머리카락은 훌륭한 모질이라고 생각 하고 있었어요. 손질해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었답니다? / 기회가 되면 꼭 부탁드릴게요! 길게 길러서 기다릴게요! / 쿠로히메 : 오호, 후후. 그렇다면 부스스한 머리가 되기 전에, 서둘러 찾아뵈어야겠군요. 그리고, 바란다면…… 恩人(은인)이신 그분도 다시 한 번 만나 뵙고 싶습니다. / 엘리자베트 :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칼데아에 올지는…… 뭐,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겠지! 이리저리 떠도는 성격이라고 들었으니, 언젠가 불쑥 찾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쿠로히메 : ……그분. 이것은 여기 있는 제가 보물로 삼아 가져가겠습니다. 다음에 뵙게 된다면, 그 보답으로 당신의 머리도 마음껏 빗겨드리겠습니다. 기대하고 계셔도 좋습니다. 뱀을 사랑하는 공주, 뱀을 처단하는 공주. 여기에서의 제 역할이 그 어느 쪽이었는지도 모른 채로 남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그럼, 실례드리겠습니다. (……뱀을 사랑하는 공주.) (다른 만남이었다면. 혹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당신을 사랑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니요. 이유나 조건을 찾고 있는 시점에서, 저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만약 그의 곁에 그것이 있다면, 그 형태는 틀림없이 더 무조건적이고, 더 당연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그들이 특이점을 떠난 후, 문득 죽은 '맥동'에서 무언가가 탄생한다. 그것은 잔해(残滓)다. 그저 마지막 순간, 맥동의 마지막 한 박동에 의해 흐를 뿐이었던 흔적과 여파. 사라지기를 기다릴 뿐인 조각. / 자하크 : 아아. 사막을 지배하고, 세계를 지배했던 왕도. 패배하고, 잠들 때는…… 혼자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어 간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게 되어 간다. 오직, 춥다. 자신에게 닿는 모든 세계가 멀고, 희미하게 쓸쓸하며, 홀로, 춥다. 그러나, 그것도 감내하겠다. 왕은 그러해야 한다. 그렇기에 말할 필요도 없다. 마지막에 그들에게 내뱉은 대로다. 그는 중얼거린다. / 자하크 : ……나는, 말하지 않는다. 나는 나라는 유일무이한 왕의 긍지로서, 백성에게, 신하에게, 적에게, 누구에게도, 나를 말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이해를, 허락하지 않는다…… / ??? : 그렇다면 말이야. 그 누구도 아닌…… 그래, 단지 지나가는 옆집 아주머니 같은 누군가라면 어떻겠어? / 황량하고 메마른 추위만 있던 세계 속에, 오직 한 점. 머리 뒤쪽에 온도가 생겨났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의 무릎 위에 머리를 올려놓은 것 같은. 눈은 이미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누구인지는, 신기하게도. / 자하크 : ……왜, 그러는가. / ??? : 음? 특별한 이유는 없어. 다만…… 너도 혼자 죽는 건 쓸쓸하잖아. 적어도 한 명쯤은 곁에 있어도 되지 않겠어? 설령 그걸 꾸짖는 누군가가 있어도, 나 같은 녀석이라면? 뭐,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뱀의 세계의 주민으로 소환된, 그저 영양분을 많이 지니고 있었던, 단지 조연…… 그 찌꺼기라도. 없는 것보단 나으니까? / 자하크 : 무례하구나. 나는, 뱀의 왕이다. / ??? : 후후. 네가 아무리 위대한 뱀의 왕이라 해도 말이야. 널 낳은 어머니에게는, 넌 언제까지나 단지 아이일 뿐이야. / 자하크 : …… …… / ??? : 그래. 언제나, 누구에게나, 그런 거야. 그러니까…… 안심하고 잠들렴. / 자하크 : ……싫다. 거절한다. 눈이, 떠졌다. / ??? : 그래? 그럼, 이야기라도 해볼까? 아까 이야기 계속할래? 전혀 상관없는 나한테라면 괜찮지 않을까. 너는, 여기서 뭘 하고 싶었던 거냐? / 자하크 : …… …… / 자신은 혼자였다. 왕은 혼자였다. 하지만, 이 온기는. 자신의 근본에 있던 것이었다. 자신 이전에, 자신이었던 것이었다. 자신의, 절반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어쩌면 불평이라 불릴 만한 것들을. / 자하크 : ……맛없었다. / ??? : 응? / 자하크 : 뇌는, 맛이 없었다. / ??? : …… …… / 자하크 : 네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른다. 네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고통이었다. 그런 맛없는 것을 매일매일, 먹어야만 했으니까. 뱀의 입에서조차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뱀이 원하는 것을 매일, 매일. / ??? : 그랬구나. 정말로 괴로웠겠구나. 그렇다면…… 만약 네가 그 '윤회의 힘'이라는 걸 얻게 되었다면, 어떻게 했을 건데? / 자하크 : 물론, 왕국을 만들었을 것이다. 악령에게 인도된 것이 아닌…… 그런 맛없는 뇌를 먹지 않아도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세계를. 예전에는 뱀이 되어버렸으니, 뱀으로서 행복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간 세계에서 인간을 먹으며 살아가다, 결국 끝이 났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뱀의 세계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같았다. 같았던 것이다! 아아. 이 어깨에서 뱀이 사라지면 좋을 텐데. 내가 진정으로 선한 왕이라고, 증명할 필요조차 없이, 세상에 남으면 좋을 텐데…… / ??? : 너…… 좋은 왕이 되고 싶었던 거구나. / 자하크 : 좋은…… 모르겠다. 왕은 혼자. 왕 중의 왕은, 나, 한 사람. 그러므로 내가 하는 것이, 선이다. 그저, 나는…… 성장하고 싶었다. 지금과는 다른 내가. 여기보다 더 앞에 있는, 지금보다 더 나아간 내가 되고 싶었다. 조금 더, 조금만 더 뇌를 먹을 수 있었다면, 윤회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면, 더는 백성을 신경 쓰지 않았을 텐데. 희생물로 삼아 먹는 일도, 없었을 텐데…… / ??? : ……그렇지만 있잖아. 마지막에 어디를 향하든지 간에. 어떤 식이었든지 간에, 백성의 뇌를 먹으며 살아간다든가, 그것을 성장의 재료로 삼아 나아간다든가 하는 건, 결코 용서받아서는 안 되는 일이야. 그래서…… 안타깝지만, 결국 넌, 악이야. ……그런데 말이야. 왜 그런 잔혹한 방법을 택했던 거야? 다른 길은 없었니? / 자하크 : ……모른다. / ??? : 응? / 자하크 : 나는, 먹으며 살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을. 몰랐다. 누구에게도 배우지 못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악령이 나에게 속삭이기 전에도. 속삭인 후에도. 아무도, 아무도…… / ??? : ……그렇구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미안해, 미안해. 너무 심술궂은 질문을 했을지도 몰라. 그런 얼굴 하지 마. 나까지 쓸쓸해지잖아. / 자하크 : ……흥. 두 눈도 없이, 보이지도 않으면서. / ??? : 보인다. 보인다니까. / 머리 뒤쪽의 온기뿐만이 아니었다. 얼굴 위로 새로운 감촉이 느껴졌다. 부드럽게 뺨을 어루만지는 손. / ??? : 알았어. 너는 여기서…… 그런 꿈을 꿨던 거겠지. / 자하크 : ……꿈을 꾸는 건, 악인가? / ??? : 아니. 꿈을 꾸는 건 자유야. 누구라도 그렇지. 하지만, 그것이 거칠게 내던져진다면, 너무나도 쓸쓸하지. 아이의 꿈은, 누군가가 들어주어야 해. 그러니까, 이야기하자. 졸릴 때까지. 뭐든 좋아.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는 계속, 들어줄 테니까…… / ??? : "그래…… 그래." / 자하크 : "…… ……." "…… ……." "……." / ??? : "그래, 그렇구나……." "그거 참 좋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시나노의 타카나시 가문에 대대로 전해지는 그 칼은, 일찍이 조상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공으로부터 하사받은 것이라고 한다. 어떤 연유가 있는 것인지, 어느 명공의 손에 의한 것인지는 몰라도, 그것은 틀림없이 영묘한 보검이다. 날카롭게, 사악함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킨다. 그렇기에. 이 칼은 악사를 폐하기 위해 출립한 공주와 함께 있었고, 또 공주를 제 물건에 꿰어 욕에 육박하는 뱀을 쓰러트렸다. 그리고--- 칼집에서 꺼내지지 않아도 여러 가지를 보았다. 뱀의 분노로 인한 천지개벽이 성을 덮치는 것을 보았다. 공주의 기도와 손거울로 구름이 걷히는 것을 보았다. 산신의 불길이 뱀의 연못을 마르게 하는 것을 보았다. 혹은 그 어떤 이야기로도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보았다. 어쨌든 이 칼은 타카나시 공주와 함께 있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의미와 기억을 담아---. 뱀과 함께 있는 공주님 곁에,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인연예장 타카나시의 보도 설명

*85 "시나노의 타카나시가 딸, 쿠로히메라 불립니다. 이런 제가 검사라니 조금 부끄럽습니다만…… 우리 집안에 전해지는 이 보검의 힘이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소환 대사

*86 ꔷ 비쇼네 : "자, 역시 대단하네요! 검술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칼 다루기라고 생각했습니다!" / ꔷ 치비네 : "큐삐삐~!" / ꔷ 쿠로히메 : "아니요. 아직은 보고 따라 하며 칼을 휘두르고 있을 뿐입니다. 더 정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몸이 가벼웠는데, 이건...?" / ꔷ 아스클레피오스 : "네 독을 치료한 혈청에는, 뱀 아내의 눈알의 힘도 재료로 사용되었다." "그것이 뭔가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겠군. 흥미로운 부작용이야." / ꔷ 쿠로히메 : "참,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오미 님께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 산신의 가호: B. 어떤 버전의 전승에서는, 분노한 용사가 대홍수를 이용해 마을을 삼키려 했으나, 그 지역의 산신(지옥 계곡의 주인)이 고열로 물의 대부분을 증발시켜 마을을 지켰다고 한다. 또한 머리카락과 검으로 용사를 퇴치한 경우에도, 백발의 노인의 안내가 있었다고 전한다. 그 노인 역시 사람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흑희가 어떤 형태로든 신불의 가호를 받은 것은 확실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88 ○ 영묘한 머리카락: A.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성을 떠난 뒤, 흑희는 자른 머리카락을 강물에 띄워 갈 곳을 알게 되었다. 또한 만난 노인에게 넘긴 것도 보검과 머리카락이었으며, 그것들이 용사의 퇴치로 이어졌다. 옛날부터 여성의 머리카락에는 영적인 힘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졌는데, 특히 흑희의 머리카락은 특별한 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머리카락은 마술적 간섭이 있든 없든 다양한 영적인 은총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아름답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89 쿠로히메 이야기・카미나가시. 랭크: B. 종류: 대인보구. 사정거리: 1~50. 최대포착: 1명. 쿠로히메 이야기・카미나가시. 영적인 힘이 깃든 머리카락을 단번에 자르고, 그 힘으로 타카나시 가문에 전해지는 보검의 힘을 증폭시키는 보구. "용사를 퇴치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갈 길을 알려주십시오'라고 신불에 기도하며 머리카락을 잘라 강물에 흘렸더니, 신기하게도 머리카락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며 길을 알려주었다" "연못에 머리카락과 검을 던지자 용사가 그것을 삼키고 죽었다"는 전승에서 유래한 능력을 지닌다. 즉, 머리카락과 함께 흘려보낸 보검은, 그 날카로움이 강화되는 동시에, "있어야 할 장소로 반드시 향한다"는 인과에 뿌리를 둔 유도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전승 강도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우시와카마루의 자나왕 유랑담과 비슷한 타입의 에피소드 보구로, 『쿠로히메 이야기·육지옥 초열』 『쿠로히메 이야기·이와쿠라 연못의 뱀』등도 존재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0 "이건 혹시 축제……인가요? 마스터님, 우리도 조금 걸어볼까요? 백성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쁜 일입니다…… 아, 그리고 그, 특별한 메밀국수가 준비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관심도 사실 없지는 않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이벤트 시 마이룸 대사

*91 (인연 레벨 2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깜짝 놀랐습니다. 현대에는 그렇게 많은 종류의 소바가 있다니요. 하나같이 맛있어 보여서 고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마이룸 대사

*92 "문득 떠올랐습니다. 소바와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레벨업 대사

*93 ꔷ 쿠로히메 : …… …… / ꔷ 오미 씨 : 무슨 일이야, 흑자매양? 멍하니 있잖아. / ꔷ 쿠로히메 : 아, 아니요. 잠시…… 고향의 축제를, 떠올리고 있었을 뿐입니다. 백성의 웃음소리, 서민들의 활기, 그 열기…… 이 세상에도, 있었군요. 저는, 아무것도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눈을 감고, 마음을 닫아버렸어요.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백성들이 '있다'는 이해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 ꔷ 오미 씨 : ……그렇다면, 넌 처음으로 이 마을을 거닐게 되는 거네. 아까 그 오빠도 그랬지만, 그럼 마음껏 즐겨야겠지! 나는 교양이 없어서, 공주님을 제대로 에스코트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 ꔷ 쿠로히메 : 농담이시군요, 오미 님. 공주라 불리지만, 남자 못지않게 칼을 휘두르는 공주입니다. 어릴 적에는 흙탕물에서 놀다가 혼나기도 했던 말괄량이일 겁니다. 교양 같은 것은 신경 쓸 만큼의 것이 아닙니다. / ꔷ 오미 씨 : 어라, 그런가? / ꔷ 다 빈치 : 좋아. 그럼, 드래곤 센스 습득을 위한 정보 수집을 시작해볼까. 휴식도 겸하고 있으니, 각자, 너무 흥에 겨우지는 않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인연 레벨 3) "음… 음음음… 마스터님, 실례를 무릅쓰고 말씀드리자면, 도저히 참을 수 없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당신의 머리를 다듬게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끝부분을 정리하는 정도로도 괜찮으니 제발요!" / (인연 레벨 4) "'머리를 다듬는 데 칼을 쓰냐'고요? 아닙니다, 물론 가위를 쓸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러나 칼은 칼. 마스터님의 소중한 머리카락에 닿는 것이니, 특별한 힘이 깃든 칼이라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면, 칼을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르겠군요. 어? '제발 가위로 해달라'고요? 네, 알겠습니다." / (인연 레벨 5) "싹둑싹둑. 싹둑싹둑. 후후. 이렇게 하고 있으면 어릴 적 어머니께 머리카락을 손질받던 때가 떠오릅니다. 조용하고, 소중한 사람의 손길이 따뜻해서, 아주 평온하고 안정되는 시간. 당신에게도 지금 이 순간이 그런 시간이길 바랍니다. 그러니, 네, 잠이 들어도 괜찮습니다. 걱정 마세요. 깨어났을 때 머리가 이상한 스타일로 되어 있을 일은…… 글쎄요? 요즘 머리 스타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니, 혹시라도…… 후후, 농담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마이룸 대사

*95 "겐지의 기운……? 그렇군요, 이 검은 예전에 우리 조상이 요리토모 공으로부터 하사받은 것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겠지요. 그런데, 설마 저 우시와카마루님과 대화를 나눌 날이 오다니, 정말 신기한 기분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파티에 우시와카마루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6 "에치고의 나가오님, 말인가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타카나시 가문에서 그쪽으로 시집간 분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혹시, 저와 당신은 먼 친척일지도 모르겠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파티에 나가오 카케토라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7 "저기…… 가끔 당신들이 데리고 다니는 원숭이에게, 그…… 감 같은 걸 먹여줘도 괜찮을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파티에 라마나 아르주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8 "그, 세이쇼나곤님!? 뵐 때마다 머리카락 색이 다르신데, 설마…… 아, 아하, '특별히 약품을 쓴 게 아니라서 머릿결이 상하진 않을 거다'라고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실례되는 말을 했습니다.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멋지십니다. 혹시 손질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파티에 세이 쇼나곤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9 ꔷ 쿠로히메 : 하아, 하아…… / ꔷ 메두사 : ……후우. 괜찮으신가요? ……뭐, 저는 인간의 마음이 없는 괴물이니까요. 괜찮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건 노력밖에 없다고밖에 말할 수 없겠지만요. / ꔷ 쿠로히메 : ……후후. 이 정도쯤이야. 그렇게 일부러 냉소적인 말을 하지 않아도, 제 사각을 메워주는 당신이 참으로 친절한 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ꔷ 메두사 : ……그게 이 상황에서는 합리적일 뿐입니다. / ꔷ 쿠로히메 : 강하고 친절한 뱀의 님. 그런 님께 등을 맡길 수 있어 기쁩니다. 그 강력함, 마치 옛날 이야기에서 듣던 토모에 고젠 같아요. / ꔷ 메두사 : 그것과는 약간 타입이 다를 것 같은데요…… / ꔷ 쿠로히메 : ? / ꔷ 메두사 : 아니에요. 어쨌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여기서 적을 더 끌어들일수록 치료팀이 더 수월해지니까요. / ꔷ 쿠로히메 : 알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쿠로히메 : 여기, 차 드세요. / 고마워 / 쿠로히메 : 이런걸...그렇지, 노다테*. 라고 하는 것이었죠. 센노리큐님에게 배웠습니다. / 쿠로히메 : 이번엔 갑작스런 노다테의 권유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노다테와는 닮지 않기는 합니다만 포트에 담은 차이고, 애초에 시뮬레이터 안이니까요. / 차는 충분히 맛있어! / 쿠로히메 : 그럼 다행입니다. 포트에 담긴것이라고는 하나, 리큐님에게 부탁드려 끓여온 차니까요. 듣자하니, 리큐님은 천하인에게 차를 끓여드리는 분이라던가 그런 분의 차를 이렇게 가볍게 마실 수 있다니 감사하면서도 아깝기도 하네요. / 아~ 좋다 / 쿠로히메 : (지금까진 좋아. 마스터님도 이 경치와 차를 충분히 즐기고 계시고 움직인다면 가장 좋은 때를 노려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건, 지금, 일까요...? 스읍 하- 그럼-! / 아 그러고보니 / 쿠로히메 : 뭐, 뭔가요? / 실은, 서프라이즈가 있었어 프레젠트 컴온! / 쿠로히메 : 어머...원숭이씨....? 마스터님, 이건 대체? / (쿠로히메가 좋아한다는걸 알고 있었으니까) 모처럼이고, 이쪽도 기술고문에게 부탁해서 같이 피크닉을 즐기는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 쿠로히메 : 그, 그런가요? 그건 놀랐네요. ....참, 제쪽이 예상외의 선물을 꺼낼 장면이었는데 마스터님이 너무 상냥하니까.... 이런 선물앞에선, 희미해져버려 / 뭔가 불편한거라도 있어? / 쿠로히메 : 아, 아뇨 결코 그런건 없습니다. / 쿠로히메 : 어머 귀여워라. 이리 와 / (야생의 원숭이라면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이건 시뮬레이터니까 뭐...) / 쿠로히메 : 후후, 전 물론 뱀을 사랑하는 자이긴 합니다만 달리 원숭이를 좋아하는 이유 말씀드린적이 있던가요? / 쿠로히메 : 과거에 나쁜 뱀을 쓰러트리기 위해 여행을 나선 때의 일입니다. / 쿠로히메 : 어떻게해서든 건너지 않으면 안되는 큰 강이 있었습니다만 다리가 어디에도 없어서 / 응응 / 쿠로히메 : 곤란해있던 차에, 갑자기 원숭이가 잔뜩 나타나서! / (갑자기!) / 쿠로히메 : 그 원숭이들이 제가 뭘 말하지도 않았는데 서로의 손을 잡는 형태로 다리를 만들어 줘서 그 덕에 제가 강을 건널 수가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 상냥한 원숭이들이었네 / 쿠로히메 : 네! ....그렇지만, 그걸 빼더라도, 귀엽죠 이 털, 작은 손발, 새빨간 얼굴 후후후, 뱀이랑은 또 다른 귀여움이- / 쿠로히메 : 앗 안, 안되요 쿠로히메 이래서는 계속 마스터님의 페이스 언제까지나 쏠 틈만 찾아서는, 겁에 먹혀버리는것과 마찬가지. 때로는, 용기를 내서 내딛지 않으면, 벨 수 있는 것도 벨 수 없습니다! 마스터님! 이걸 받아주세요! ---하아앗! / 잘 모르겠지만 굉장한 기세네!? 이거 원숭이 형태의... / 쿠로히메 : 네. 초코 입니다. 고민했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형태로 하는게 제가 줬다고 기억에도 남는게 아닐까 하고 / 응 무척 귀엽고 맛있어 보여 / 쿠로히메 : 그리고....이건 드려야할지 정말 고민했습니다만.... / 쿠로히메 : 이것도, 혹시 괜찮으시다면 받아주세요 / 이건....? / 쿠로히메 : 아, 기다려주세요. 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면, 뱀의 허물은 행운이 따르는 물건일지도 모르지만 굳이 눈에 담는건 아닌것 처럼.... 그건- 그것은, 부적입니다. 마스터님도 들으셨는지도 므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들으며 자랐습니다. 여자의 머리카락에는 사악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 고 특히 저의 머리카락은, 그 방면에 있어선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서. 전에 뱀 퇴치에 있어서도 보도와 함께 저를 구해준것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이건 단순히 제 머리에 기르고 있을게 아니라 이제부터 많은 위험과 고난을 맞이할 마스터님도 가지고 계셨으면 해서... / 즉 이 내용물은... 쿠로히메의 머리카락 인거야? / 쿠로히메 : 그...그러니까.... 알고 있습니다. 알고는 있습니다. 당세적으로는 혹시나 기분나쁘고 무거울...지도 모르지만 제가 어떻게 생각되는가보다는, 마스터님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 ..... / 그..그러니까 기분나쁘지 않다면 방의 구석에라도 놔두시면 뭔가에 도움이 될 지도 모릅니다.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초코만 전하는게 좋았을지도 라는 생각이... 혹시 저는, 천재일우의 기회에 터무니없는 실책을 저지른건지도.... / 깜짝 놀랐지만 기분나쁘지 않았어. 부적으로 받아둘게! / 쿠로히메 : 가...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기쁩니다. 정말로! 하아...다행이다..... / 원숭이가 다가옴 / 쿠로히메 :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건가요? 착한 아이네요 / 옆에 있던 그녀의 머리카락이 기분좋은 바람에 흩날리며 나의 코끝을 조심스레 간지럽힌다. 그걸 눈치챈 그녀는 머리를 정리하며 수줍게 사과하며 웃었다. / 그, 그러고보니, 초코 먹을까! / 쿠로히메 : 네. 부디 드셔주세요 차도 다시 따라 드릴게요 가능하면 초코에 맞는 차를 부탁드렸기때문에 분명 서로 잘 어울릴겁니다. / 솔직히 말하면 / 쿠로히메 : 네? / 쿠로히메씨가 준다면 뱀 초코려나 하고 멋대로 예상했어요 / 쿠로히메 : 후후 아, 그랬죠 / 쿠로히메 : 제가 이 초코를 원숭이 모양으로 한 이유는 좋아하니까. 외에 한가지 더. .....듣고싶으신가요? / 끄덕 / 쿠로히메 : ----정말로 듣고싶으신가요? / (꽤나 공을 들였는데.....) / 쿠로히메 : 물론, 처음엔 뱀의 모양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형태로 한다면, 전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겁니다. / .....뭐가? / 쿠로히메 : ---저는 뱀을 사랑하는 자입니다만, 뱀밖에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요 그 의미는..... 당신의, 원하시는대로. / 한번 더, 따뜻한 바람이 불었다. 흩날리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뱀의 혀처럼 뺨을 간지럽힌다 그러나 이번엔, 한참동안-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이쪽을 바라보기만 할 뿐 그 뱀의 혀를, 떼어내려고 하지 않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쿠로히메가 뱀이나 소바처럼 좋아하는 귀여운 원숭이들의 모습을 본뜬 것 그녀가 예전에 여행을 할때, 원숭이들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던가. 거기에 나무상자에 들어간 무언가가 세트로 영적으로 예리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자는, 거기에서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를 느낄 것이다. 냉수나 달에 비춰진 칼날같은 기운을 발하는 그것은, 그 청순함으로 사악함을 막는 부적의 역할을 하겠지만--- 뭐가 들어있는지 깜빡 잊어버린다면 언젠가 그걸 열었을때 깜짝 놀랄지도 모르니 주의 저주의 아이템은 아니라는 것을 어딘가에 적어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로히메 발렌타인 예장 설명

  • このWikiのTOPへ
  • 全ページ一覧
  • アットウィキTOP
  • 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2019 AtWiki,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