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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이성의 신 보조페이지3

타입문 백과

이성의 신 보조페이지3

最終更新:2025年09月03日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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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유뷴체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의 행보

이후 2025년 여름 이벤트가 오픈되자 일전의 8주년 모르간과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처럼 10주년으로 실장된 U-올가마리도 여름 이벤트 용으로 유용하려고 재림형태를 디자인했음이 밝혀진다. 이벤트 시작할 때 올해의 범인은 대통령이라는 스포일러를 때린다.(*1)

올해 여름이 되자 U-올가마리는 대통령이라는 명의로 (사정 상 이번 이벤트는 후유키 시만 클리어해도 할 수 있지만) 칼데아가 격파한 올가마리 퀘스트에서의 유분체들은 자신의 진심이 아니었으며 그걸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섬 형태의 특이점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를 만들었다 선언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전속 비서관과 필두 비서관으로 삼아 줄 테니 와서 도전하라 한다. 덤으로 칼데아의 서번트들도 섬에 오게 해 준다 한다. 초대장에 게스트증을 동봉했으며 거부권은 없다 한다.(*2) 그 말대로 친숙한 대통령 특이점이 발생했고 연대 불명 장소 불명 등 시바의 관측을 허용하지 않겠단 것처럼 모든 관측 결과가 백지이며 매년 그랬듯 많은 수의 칼데아의 서번트들이 납치되었다 한다.(*3)

한편 올해의 여름 특이점은 고르돌프 무지크가 레이시프트 적성이 없는 대신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적성이 있어 따라가기로 한다. 그리고 캐스터(쿠훌린)도 적성이 있어 여름 영의를 받아 따라온다.(*4)
레이시프트 해 보니 다빈치만 다른 곳에 전이되어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어딜 봐도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으로밖에 안 보이는 대두인형탈 키레이 쨩이 대통령을 섬기는 마스코트라며 일행을 맞이한다. 인형탈의 지능은 낮은 것 같으니 일단 따라가기로 한다.(*5) 그리고 인식 개변의 마술을 걸고 연령도 젊어진 수영복 영기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지각했다며 맞이한다. 대통령의 보좌관 일을 하는데 사실상 도우미라 한다.(*6)
최근 여름 이벤트 하면 빠지지 않던 특이점 독자 통화로 올가르라는 게 쓰인다 하며, 그걸 무한정 수납할 수 있는 아타세 케이스를 준다. 그리고 PP라는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팔찌(도난방지용 유전자 프로텍트 첨부)도 준다.(*7)
키레이 쨩이 대통령 작사 작곡의 '오늘은 대통령 좋은 날'을 부르는데 가사가 병맛이라 다들 말을 잃었다. PP란 프레지던트 포인트의 약자로 열심히 모으면 뭐 좋은 일이 있을 거라 한다.(*8)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검문소에는 미국풍의 대통령 홍보 벽화가 그려져 있어 다들 말을 잃었다. 키레이 쨩은 자기 서포트 내역은 완료되었다며 퇴장하고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는 이제 대통령이 깨어날 시간이고 그 때 자신이 몸단장을 거들고 차랑 브런치를 내 줘야 심기가 안 불편해진다며 뭔 일이 있으면 팔찌의 긴급 버튼을 눌러 24시간 도움 콜을 요청하라 하곤 퇴장한다.(*9)
문제의 검문소는 또 다른 개체의 키레이 쨩이 담당하는데 분명 리조트라 홍보하고 있음에도 진짜 미국 맥시코 국경 마냥 살벌했다. 칼데아네는 대통령이 초대장으로 전달해 준 게스트증으로 통과했다.(*10)
들어오자 빈기는 건 제1재림의 대통령 차림을 한 누군가었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보고 한눈에 그만이 다른 걸 알았다며 주인공의 여름을 가르쳐 달라는 뜬근없는 소리를 하는 사이 키레이 쨩들이 제1급 불경체라며 달려와서 다시 보자며 도주했다.(*11)
연례행사처럼 칼데아와의 통신이 끊겼다. 완전히 고립되어 버렸는데 일단 사라진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다른 서번트들을 찾자 한다.(*12)
집무실의 대통령이 키레이 쨩의 보고를 받는데 칼데아네가 도착한 걸 알리고 외부와의 통신을 끊었다 한다. 그리고 아까 준 팔찌는 착용자의 만족도를 재는 것이라 한다. 대통령은 그들은 사냥감이자 이 쪽과 대결하러 왔을 것인데 좀 지나면 이 섬의 환경에 탐닉해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가 될 거라 한다. 그러면서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13)
다른 서번트들을 찾아보니 다들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있고 말을 걸면 반응하지만 어딘가 굼떠 보였다.(*14) 그리고 방송용 겸 감시용 게이저가 떠다녔다. 팔찌도 그렇고 대통령 측의 감시를 피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15)

본 섬은 여섯 개의 에리어로 되어 있다. 다른 에리어는 제1에리어에서 이어져 있는데 출입조건은 일정량 이상의 PP를 모으는 것이다.(*16) 각 에리어를 운영 관리하는 대통령이 고른 서번트인 에리어 리더들이 있다. 칼데아 쪽 서번트들을 부리는 것이다.(*17)
→ 검문소와 숙박시설, 음식점, 오락시설, 기념품점, 매점, 해수욕장, 놀이공원(오픈예정)이 있는 제1에리어.(*18)
→ 상어기사들이 지내는 성이 있고(서유럽 모티브인 줄 알았는데 고증이 느슨한 판타지 모티브였다) 악역영애물을 즐기며 에리어 리더에 의한 연극 이벤트(환상연애검)가 열려야 하지만 문제가 생겨서 연극이 진행되지 않는 제2에리어(*19)(*20)(*21)
→ 일본 인습촌 마을을 재현한 제3에리어(*22)
→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결혼식장 존이라 불리는 제4에리어(*23)
→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 풍의 제5에리어(*24)
→ 대통령이 쓰는 커다란 중앙탑(센트럴 타워)가 있는 제6에리어. 키레이 쨩들의 경비가 삼엄함.(*25)

복지는 잘 해준다. 숙박할 곳으로 그레이트 대통령 호텔의 엄청 큰 울트라 스위트룸을 제공받았다.(*26) 하지만 음모를 꾸미는데 본 특이점에서는 정신간섭이 일어난다. 이는 과거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어떤 영령이라도 보수가 되기에 마땅한 만들어진 아름다은 과거와 추억에는 저항할 수 없다 한다. 왕따, 내몰기, 떠안기를 싫어하는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결과적으로 서번트들에게 날조와 은폐를 행하는 거지만 행복한 과거를 얻어 갈 수 있으니 자긴 나쁜 짓이라 요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 한다.(*27)

주인공네는 첫 날 봤던 대통령 닮은 여자를 키레이 쨩들이 단체로 몰려와서 페이크마리죄라며 그 얼굴을 밀어버리려 하자 그런 유혈행위는 볼 수 없어서 구해준다.(*28) 한 무리를 정리하자 다음 무리는 무기까지 들고 와서 압도하는지라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시간을 끄는 사이 일단 도주한다.(*29) 도주에 성공한 주인공과 캐스터(쿠훌린), 버서커(호연작)이 마슈랑 어떻게 합류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구해 준 여자가 깨어난다. 이 섬에서 기억상실 상태로 돌아다니던 여자는 무언가를 찾으라는 기억은 있었다 하며 첫날에 주인공을 보고 이 여름을 바꿔 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한다. 자길 구하느라 주인공네가 키레이 쨩들에게 쫓기게 된 걸 안 여자는 어찌해야 하나 하다 고심하더니 자연스럽게 집 하나를 만들어 버린다. 이 집을 주인공네가 호텔 대신 쓰라 하고, 자기는 떠돌아다녀야 찾는 걸 찾을 거라는 감이 온다며 떠난다 하는데 그 전에 주인공에게 자신의 이름을 정해달라 한다. 아름다운 여름이라는 뜻의 미카(美夏)가 어떠냐 하자 좋다 한다.(*30) 이 때 걸린 수배는 대통령이 해제해 주는데 미카의 집이 대통령의 감지에 전혀 걸리지 않기도 한 지라 다음엔 조심해 법으로 이번엔 용서해 준다 한다.(*31)

한동안 대통령은 등장이 없고 미카가 부각된다. 대통령과 똑같이 생긴 그녀는 좋건 나쁘건 주목의 대상이며 마음에 걸린다.(*32)
제2에리어에서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과 미카가 마주치는데 미카는 크레인을 알고 있고, 크레인은 체포인지 보호인지 애매하지만 대통령과 판박이인 게 수상하다며 구속한다 한다. 그러자 미카는 알 수 없는 현상을 일으켜 그녀를 포박하려 하는 키레이쨩들을 죄다 고장냈다. 공간 자체를 손대는 대통령의 힘과 동일한 것이라 크레인의 힘으로는 제압할 수 없고, 악의 없이 기억 상실을 해소하기 위한 여름 추억 쌓기만을 한다면 당장 문제는 없을 것이라 판단한 크레인은 그냥 미카를 보내주기로 한다. 미카는 더 나가서 크레인에게도 여름 추억 이야기를 반 강제로 듣는다. 그러다 크레인에게 대통령은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자신에 대해 뭔가 직감한다.(*33)
제3에리어에서 미카가 알바하는 걸 볼 수 있다. 수수께끼의 힘으로 공포스런 가게 연출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일행이 신체를 찾는다는 말을 듣곤 숨바꼭질 요령으로 딱 봐도 숨길 법한 곳에 숨겨놨을 거라 말해준다.(*34) 그리고 나중에 미유 에델펠트가 인습촌 경쟁에서 패배할 때를 대비해 관광객들이 휘말리지 않는 형태로 불타리는 장치가 작동할 때 미카가 손 좀 봐 줘서 지진과 벼락도 치게 만들어 준다.(*35) 다 끝난 후 슬그머니 나타난 미카가 아지트에서 캠프밥을 하자 하며 그리고 친구를 한 명 부르고 싶다 한다.(*36)
미카가 부탁한 부를 사람은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었다. 다 같이 캠핑을 잘 즐긴다.(*37) 크레인도 이게 첫경험이라서(라기보다 후에 밝혀지겠지만 쥬네스 크레인에게는 추억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즐겼다 하고, 대통령 측근이니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대통령은 완벽한 여름을 주는 게 사명이라며 매진하며 그것이 충족될 때 까지 멈추지 않을거고 지난 1년 간 어떤 것도 즐기지 않았다 한다. 그래서 대통령이 특이점 수정에 협력할 일은 없을 거라 한다. 대통령이 추구한다는 완벽한 여름이 무엇인지 예상이 안 가는 상황에서 일단 대통령이 거주하는 에리어를 목적지로 삼자 한다.(*38) 미카는 주인공의 평범하다는 여름이 가장 좋았다며 추억을 소중히 하라 하곤 제4에리어로 가기 전에 들를 곳이 있다며 가 버린다.(*39)
한편 대통령은 키레이 쨩이 찍어온 인습촌이 타오르는 영상을 보곤 거기서 지진과 번개를 일으키는 미카를 발견한다. 그게 자신과 동질의 힘임을 눈치채고 자기 손으로 처리하겠다 한다. 막 돌아온 크레인은 대통령이 미카를 처리하러 간다 하자 말리려 하고 대통령은 이게 세뇌라도 당했나? 하던 와중 이 곳에 미카가 난입해 온다. 여름을 전해 드리러 왔다 하며 싸움이 벌어지는데 대통령이 우위를 점한다. 미카를 흡수하려 하자 미카는 이 곳이 자신의 여행의 목적지라 하고 대통령은 불쾌하다며 벌을 준다며 공격하는데 크레인이 막아선다. 대통령이 너 진짜 세뇌당했냐 물으니 친구라서 돕는다 한다. 대통령은 이 섬에서 탄생한 너에게 친구 같은 게 있을 수 있겠냐며 미카를 완전히 흡수한다. 그러자 대통령은 뭔가를 깨닿는다. 여름이란 자신이었나 하곤 방송을 준비한다.(*40)

제4에리어에서는 대통령의 등장이 없다. 대신 주인공(그랜드 오더)와의 결혼식을 강제한 자가 대통령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41) 그리고 아지트로 돌아가자 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것도 커지고 있음에도 지맥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마치 옛날부터 이렇게 컸던 양 시간 단위의 변동량으로 따지면 비정상적으로 성장한다. 이 때 미카를 흡수한 대통령이 섬 전역에 방송하는데 자신은 나 자신을 완벽히 몰랐지만 이제 알게 되었다며 자신이 제5의 유분체(피프스 엘레멘츠)인 여름의 감정 담당 청하유분체 패뷸러스 서머마리라 선언한다. 『프로젝트 N.A.T.S.U』(※N.A.T.S.U Nation of Animusphere's Tremendous-Summer by the Ultra-President (울트라 대통령에 의한 아니무스피어의 굉장한 여름 나라)의 약칭) 를 선언하는데 권능으로 이 섬을 행성을 덮을 정도로 확장시켜 인류사를 봄 가을 겨울이 존재하지 않는 여름으로 개변시키겠다 한다. (*42)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과 대통령이 만나는 회상으로 넘어간다. 미스 크레인이 만든 동경의 옷이 인격을 가졌다. 아직 특이점을 개발하기 전의 혼자였던 대통령이 자신의 여름과 가장 상성이 좋은 자라는 조건으로 보좌관으로 삼을 만한 자를 소환하니 이 인격이 불렸다. 여름이라는 단어에 반응한 쥬네스는 보좌관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한다. 마침 보구 구하포영 학수청춘가의 꿈을 아주 잠깐 구현하는 힘을 본 대통령은 자신의 힘으로 그걸 현실로 만들어 섬을 구축하는 데 쓰기로 했다.(*43)
제5에리어에서도 비중은 적다. 주인공이 아쳐(티아마트)와 지내는 걸 영상으로 본다.이 놈들 염장 지르냐? 하면서 자기가 미카를 흡수한 후로 자신의 여름에 대한 완벽한 가치관이 흔들린다며 계속 보좌관이라 부르던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을 쥬네스라 부르며 그녀를 시작으로 타인이 말하는 여름의 즐거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44)

주인공네는 다른 에리어를 모두 해겷했고 이제 대통령을 쓰러뜨릴 일만 남았나 하는데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찾아온다. 미카를 흡수한 대통령이 여름의 추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즐겁게 떠드는데 실은 주인공네를 막으러 온 것으로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무단으로 대통령의 힘을 빌려 왔다. 일반 영기의 서번트가 대통령의 힘을 쓰는 건 자살행위라 곧 쓰러져 버린다. 만능의 룬으로 치료해 주면 깨어나서 대통령이 아무리 강해도 주인공에게는 힘들 것 같다며 대통령이 갈망하게 된 진정한 여름을 찾을 때 까지 쓰러뜨리는 것을 멈춰달라 한다. 실제로 갈망하는 진정한 여름을 찾으면 대통령이 행보를 그만 둘 거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다음은 그 진정한 여름이란 게 뭐냐는 거였다. 알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그간 칼데아에서 겪은 즐거운 여름 추억들을 알려주면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낸다. 이게 호평을 받아 싸우기 전에 대화를 해 보기로 한다.(*45) 덧붙여 크레인이 대통령의 힘을 빌린 건 대통령이 섬 관리 및 건축에 일일이 직접 힘을 쓰기 귀찮다며 만든 통칭 대통령 파워 볼을 가져온 것이다. 국가 예산을 금고에 저장한 것과 비슷한 거라 하는데 그럼 그걸 빼오는 건 횡령 아니냐 하자 미안하다 한다.(*46)
대화를 하러 간다 해도 대통령의 중앙탑을 지키는 키레이쨩들이 문제였다. 중압탑 근처에는 전부 전투형만 배치되어 있니, 그 마스코트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박살내고 싶니, 프로그램에 문제가 없음에도 음식물에 한해선 예상 밖의 거동을 해서 모든 걸 매운맛으로 바꾸니, 모든 문제는 로봇의 껍데기 때문이 아니니 한다. 쥬네스에게 관리 권한이 있어서 일괄 정지 시킬 수 있지만 대통령에게 최상위자 권한이 있어 의미가 없다 한다. 대통령에게 멈춰 달라 부탁하면 어떻냐 하자 길로틴으로 참수하려 한 걸 떠올린 쥬네스가 무리라 한다. 체택된 작전은 양동작전으로 다방면에서 침공해 키레이 쨩들을 분산시킨 후 허술해진 본대에 대 대통령 부대가 돌입하기로 한다. 그러려면 스톰 보더와 통신을 복구시켜 시간축을 동기화시킬 필요가 있었고, 그 정도는 쥬네스가 가진 특이점 세밀 운용 권한으로 된다 한다.(*47) 지금까지 거친 에리어의 서번트들까지 동원해서 침공하는데 대부분 인원은 격퇴 팀에 몰리며 돌입해서 대통령과 대화하는 건 주인공, 마슈 키리에라이트, 버서커(호연작), 캐스터(쿠훌린)으로 구성된다.(*48)
습격 전 각 에리어의 인원을 싹싹 긁어모아 술 파티를 벌인다.(*49) 버서커(호연작)이 룬으로 술 내성 해금하고 꽐라가 되자(*50) 에리어 리더들도 찾아와서 공간이 비좁아진다.(*51) 여하간 하루를 보낸다.

예정대로 키레이 쨩 군단과 서번트들의 대규모 난투가 벌어지고 그 사이에 크레인이 슬쩍 문을 열어줘서 돌입조가 탑 안으로 들어간다.(*52)
탑 내부에는 지금까지 칼데아가 겪어 온 여름 이벤트들의 풍경이 패널로 장식되어 있었다.(*53) 주네스가 보내준 안내도에 보이는 대통령 파워 볼 저장소를 버서커(호연작)이 단독으로 박살내러 간다거나 하던 와중(*54) 대통령이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배신한 걸 알아차린다. 크레인은 주인공네가 싸우러 온 게 아니고 대통령에게 여름을 알려 주려고 온 거라 하고 대통령은 유감이라며 힘을 쓴다.(*55)
대통령은 방송으로 크레인의 배신을 알리곤 친위대 키레이 쨩들로 주인공네를 중앙실로 안내한다. 앞선 올가마리 퀘스트에서 출몰했던 네 속성의 올가마리 유분체들의 기억을 링크하여 방금 기억을 되찾았다는 대통령은 주인공네와 대화할 생각이 없으며 진정한 여름은 자신의 손으로 찾겠다 하고 크레인을 조종해 주인공들과 싸우게 만들어 배신자와 종용자를 동시에 처분하려 한다. 이 때 난입한 호연작이 폭발을 일으켜 의도치 않게 크레인을 정신 차리게 한다.(*56)
그러자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정보수집으로 칼데아가 겪어 온 매년의 여름 이벤트를 다 기록으로 파악했으며 그 여름을 재현해서 주인공네와 싸우게 만든다. 그걸 다 격파하면 직접 싸움을 건다.(*57)
대통령이 몸과 마음을 뜨겁게 하는 여름의 정신장악을 걸려 하자(앞서 키레이 쨩들이 데울까요 라는 말을 반복한 게 이거라 한다) 일행은 대통령에게 여름이 뭐냐 묻는다. 제대로 대답을 못 한다. 대통령이 한 건 지구 인류가 남긴 여름의 기록과 욕구를 기반으로 만든 픽션을 재현한 것이지 자신의 여름은 없었다. 주인공네가 미카랑 맞췄던 키링을 보여주자 자기도 갖고 있으며 손에 쥐면 마음이 놓인다 하며 역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여름이 뭔지 아냐 묻는다. 주인공은 자기도 뭔지 잘 모르지만 여름은 알기보단 맛보는 거라며 같이 놀면서 여름을 체험하자 한다. 대통령은 더 이상 반박하지 못 하고, 실망시키면 그 자리에서 끝내줄테니 그 유치한 촌극으로 자신에게 여름을 알게 해 보라 한다.(*58)

여름방학 안내서랑 구하포영 학수청춘가로 무대를 만들어 이것 저것 대통령에게 보여준다. 조개껍데기 모으기, 오토바이 몰기, 여름방학 공부 같은 여름의 일상을 보여준다. 대통령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한다.(*59) 그러자 대통령은 칼데아가 겪은 여름을 요구한다. 이에 기념비적인 2016년 여름 이벤트의 무인도를 재현한다. 이를 통해 개척, 채집, 건설, 싸움, 타인과 힘을 합치기를 체험으로 실감한다.(*60)

공간은 다시 대통령 특이점의 모래사장으로 변하고, 대통령은 자신이 여름을 추구한 게 아니라 여름의 기억 속에 있는 감정인 자기만의 향수를 찾는 것이었음을 알았다 한다. 잠시 미카를 분리해주는데 그 정체는 유뷴체인 대통령의 핵(코어), 인간이라는 지성체가 성장할 때 품는 아련한 날의 기억, 대통령의 반쪽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의 진짜 정체는 여름유분체가 아닌 석상(昔想)유분체 메모리아마리,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생각하며, 온기 속에서 그리워하는 유분체였다. 향수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른 형태를 가진 것을 인정하며 타인에게 자신의 향수를 강요하지 않겠다며 프로젝트 N.A.T.S.U.를 그만둔다. 그리고 이 특이점은 지구 인류의 영상 기록을 과도하게 학습한 결과 무의식적으로 출력된 욕구 세계로 내용은 판타지, 호러, 러브 로맨스, 결혼이라는 그녀가 품고 있던 욕구가 에리어화한 것이라 한다. 이제 필요 없으니 특이점도 소거해 준다 한다.(*61)
대통령과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사이좋게 영기 퇴거 하려는 순간 버서커(호연작)이 달려와 대통령 파워를 빼앗는다. 레이시프트 하기 전 호연작이 남긴 글(여름 조아. 누구보다도. 그러니 다녀오겠습니다. 저를 쫓아와 주세요. 찾으러 와 주세요.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요.)이 근거라며 여름은 자기가 제일 먼저 좋아했다 하며 지금 둘이 퇴거해버리면 특이점이 사라지니 그건 두고 볼 수 없다 한다. 이렇게 맛이 간 건 중앙탑에서 대통령 파워 볼 보관실을 습격할 적 그것에 홀려버렸다 한다. 거기에 대통령이 이 특이점을 만들 때 '섬의 지배권은 가장 여름을 원하는 자에게' 라는 세계율을 정해 놓았었다. 대통령이 방금 자신이 원하는 게 여름이 아닌 향수라는 것을 알아차렸기에 그녀의 권한은 사라지고 지배권이 호연작에게 넘어갔다. 거기에 섬의 파워가 호연작을 매개로 이 여름을 유지하려 해서 폭주하기 시작했다. 앞서 아직 건축 중이라 이야기가 나왔던 놀이공원이 완성되어 튀어나오는데 호연작 자신이 칭찬받고 사랑받는 따듯한 세계 호연작 랜드라 한다.(*62)
호연작은 영기가 폭발 직전인 상태면서도 망상과 욕구의 초절 의지력으로 에리어 전체를 지배한다. 여름 파워가 스톰 보더까지 원격으로 간섭되어 스태프들도 이상해지는 가운데 키레이 쨩들은 호연 쨩으로 바뀌어버리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납치해 간다.(*63)
하와토리아 때 만들었던 두근두근 아이언윕의 비밀을 말해주는데 주인공인 호연작이 동경하는 반 친구 애의 얼굴은 주인공의 얼굴이었다. 덤으로 놀이공원에서 단 둘이 되는 장면도 있고, 앞서 겪었던 에리어의 요소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 만화가 마스터와 자신의 마땅한 관계를 그린 예언서라 주장한다.(*64)
그 와중 호연작의 영기는 박살나기 직전이 되었다. 호연작은 주인공과 한여름의 아담과 이브가 돼서 언젠가 귀여운 아이를 108명 정도 만들 거라며 발약하지만(*65) 마침 특이점의 정신장악이 대통령의 권한이 사라지자 같이 사라져서 여름의 노예가 된 서번트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와 도와주러 왔고 주인공도 탈환한다. 덤으로 두들겨 패 주자 호연작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살짝 부럽다고 생각한 걸 대통령 파워 볼이 자극해서 폭주했다 하며, 분리된 파워 볼은 대통령이 회수한다. BB도 이런 폭주는 안 할 거라니 뭐니 소리를 들으며 칭찬인 줄 알고 헤헤거리다 어이없어서 그런 거라 하니까 소멸하려 한다. 특이점이 수정되었고 섬의 소거는 며칠 남았다. 대통령이 적성을 부여해 줘서 레이시프트 미적성자들도 섬에 올 수 있게 된다. 같이 완벽한 여름을 만들어 보자 한다. 호연작의 작별 인사로 이벤트가 끝난다.(*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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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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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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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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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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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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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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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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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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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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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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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웰컴 투 서머!!! 그야말로 여름 여름, 여름이에요─. 둘도 없는 체험이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네, 노력할게요! 그렇지 참, 이번 범인은 대통령이에요. 선전 문구는─── 올 여름! 프레지던트! 저지른다! 네, 맞아요. 스포일러예요. 중요한 점을 맨 먼저 전해 둘까 해서요. 그럼 막을 열도록 하죠. 눈에 비치는 모습은 꿈인가 생시인가 추억인가. ───여름, 개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다 빈치 : 안녕, 잘 왔어. (플레이어), 마슈. / 긴급 호출을 받아서 뛰어왔어! / 마슈 : 네. 다 빈치, 상황 설명을 부탁드려요! / 다 빈치 : 응, 둘 다 고마워! 긴급───이긴 한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그렇기도 한 것 같아. / 고르돌프 : ……. ……. (꿀꺽) / - 신소장님은 말없이 위장약을…… / 다 빈치 : 실은…… 너희한테 초대장이 왔어. 그래. 전속 비서관 (플레이어)랑 필두 비서관 마슈한테. / 우리한테? 전속…… 비서관? / 마슈 : 초대장……이라고요. 어떤 분이 보내신 건가요? / 다 빈치 : 보는 게 빠를걸, 자 봐. / 전략 무더위 속에서도 부지런히 활동하는 지구 인류. (플레이어) 및 마슈 키리에라이트. 내가 누구인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인사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지. 똑똑히 하마. 반갑다, 칼데아 제군! 우주 공인 지구국가원수, U-올가마리다! 이때까지 몇몇 나와 대화라는 이름의 격전을 벌인 점을 우선 치하하마. 허나 착각하지 마라. 그건 내 진심이 아니다. 전부 이상한 나였다. 극단적인 캐릭터 컨셉…… 그래, 유리대포 같은 거지. 인간(네놈)들 중에도 있지 않나. 수면 부족이라 뭘 해도 실패하는 자신. 목욕 마친 직후라 완전히 풀어진 자신. 고백이 성공해서 들뜬 탓에 주위를 살필 수 없어진 자신. 냉장고에 넣은 푸딩을 누가 먹어서 냉정함을 잃은 자신. 그건 그런 상태의 나였다. 이겼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 본디 나에게는 무적의 힘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네놈들하곤 싸움이 성립조차 안 돼. 잘 알겠군. 믿지 않는구나, (플레이어)? 지금 그런 표정이야. 그런 표정을 지었어. 나는 침략자이기 이전에 위정자다. 따라서 이번에 그 사실을 증명해 봤다. 강하단 건 때렸을 때의 파괴력이나 플라스마를 발생시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사상을 실행하는 담력.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권력이지. 그런 고로─── 완벽히 섬을 만들어 봤다!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테마는 『완벽한 여름』. 오는 이는 모두 여름 바캉스에 흠뻑 취하며, 누구나 바라던 꿈을 좆을 수 있는 기적의 리조트. 이름하여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제작비는 굳이 말로 하진 않겠지만 천문학적인 마력량을 투입했다. 이게 바로 내가 생각한 지지율 떡상 시스템. 섬에 오면 네놈들도 본인의 착오를 이해할 테지. 즉─── 『인류는 역시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그럼 아무튼 와. 이 편지에는 게스트증을 동봉해 놨어. 설명할 것도 없이 거부권은 없어. 그 대신 살짝 서비스해 줄게. 또 둘만이면 허전할 것 같길래 서번트들의 입장도 미리 허가해 놨어. 너나 할 것 없이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멋짐에 뿅가 죽으려 한다만! 흐하하. 흐하하하하.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녀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거든 한시라도 빨리 와라! 여름 방학은 무한하지 않다! ───위대한 지구국가원수 보냄 / 추신 : 여긴 신나는 레저 아일랜드야. 수영복 정도는 준비해 와. 물론 내 나라에서 구입해도 되지만! / 고르돌프 : 하하하, 위장약 먹겠나? / 주세요 (꿀꺽)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다 빈치 : ……그렇게 돼서 조사해 보니, 자꾸 봐서 정이 든 대통령 특이점이 발생해 있더라. / 고르돌프 : 정이 들면 곤란하지만 말이야! / 다 빈치 : 연대 불명, 장소 불명, 시바의 관측을 허용하지 않겠단 것처럼 관측 결과가 백지야. 그리고! 더 조사해 보니 역시나 행방불명이 된 서번트들이 우르르 있지 뭐야! / 어쩐지 숫자가 적어 보이더라! / 다 빈치 : 예의 바르게 메시지를 남긴 사람도 있지만. 봐. / 호연작 : 여름 조아. 누구보다도. 그러니 다녀오겠습니다. 저를 쫓아와 주세요. 찾으러 와 주세요.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요. / 고르돌프 : 미안한 마음이나 찔리는 마음이 요만큼도 없는 미소. 되려 훌륭할 지경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다 빈치 : 인과선(라인) 자체는 이어져 있으니까 계약에 문제는 없겠지만…… 매우 심각한 사태야! / 마슈 : ……대통령께서 친히 초대하신다면 비서관으로서 갈 수밖에 없겠네요……. / 그건 맞지 / 마슈 : 하나같이 영문 모를 상황이지만, 다시 뵙는 것도 기대돼요! / 그것도 맞지! / 고르돌프 : 음. 뭐 특이점을 수정해야 하긴 하지. 하지만 나는 안 좋은 예감이 드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안 가마! / 다 빈치 : 그래, 유감스럽지만 고르돌프 군은 애당초 이번 특이점에 적성이 없는 모양이더라. / 고르돌프 : ……그런가. (그건 그거대로 좀 서운한데) / 다 빈치 : 그 대신 이번에는 내가 동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영기를 여름 사양으로 조정할 필요는 있지만. 그렇게 돼서 고르돌프 군, 모니터링 부탁할게! / 고르돌프 : 에잇, 알겠어! 가자미 군, 자네도 거들도록! / 뫼니에르 : 예입 예입. 다 빈치가 없는 몫은 우리가 커버합죠. 상대는 그 대통령이니 말이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지. 리액션 담당, 수행해 주겠어! 신소장이랑 함께! / 고르돌프 : 하하하, 그건 자네한테만 맡기지. ……진짜 맡긴다? / 다 빈치 : 그리고 남아 있던 서번트 중에서 운 좋게 레이시프트 적성이 있는 자가 있어. 얘─, 나와 봐─. / 쿠 훌린 : 그래. 그 이상한 대통령의 특이점이라며? 여전히 골치 아픈 거하고 연이 깊구만. / 마슈 : 캐스터 쿠 훌린 씨! / 게다가 여름 사양! / 쿠 훌린 : 말 잘했어. 고맙다. 귀중한 여름이잖아. 이쯤은 꾸며야지. 걱정 마, 룬 마술 솜씨는 변하지 않았어. 웬만한 건 맡겨만 둬. 창 들 때랑 달리 챙기는 거 잘하는 편이거든. / (맥주캔 들고 있는 게 걸리지만) 잘 부탁할게! / 다 빈치 : 좋았어, 그럼 이번에도 레이시프트, 힘차게 가 보자! / 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깜빡깜빡) / 마슈 : 마스터, 무사하신가요? / 괜찮아 / 마슈 : 레이시프트 시에 다 빈치랑 떨어지고 말았나 봐요. / 쿠 훌린 : 딱히 함정을 친 느낌은 없었어. 운이 없어서 어디로 날려간 모양인데. 뭐, 수호는 완벽하니까 안심해. / 고르돌프 : 이쪽은 스톰 보더. 기술고문이라면 모니터링이 되고 있어. 통신은 불가능하지만 패러미터는 올 그린. 무사한 모양이야. 멘탈도 별 문제가 없으니 무슨 문제에 휘말린 건 아닌가 보군. / 다행이야, 그럼 빨리 합류해야겠다 / 마슈 : 그렇죠. 경이로운 대통령 특이점이니 뭐가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 ??? : ───. ───. / 쿠 훌린 : 으엑. / 엥!? / 마슈 : 마스터! / ??? : 반갑습니다, 가련한 두 분.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궁극적인(울트라) 대통령 각하를 섬기는 큐트 타입 마스코트. 키레이 쨩이라 불러 주세요. 삐─ 빅─ ……데울까요? / 마슈 : 키레이 쨩……이라고요. / 쿠 훌린 : 이봐 불태워도 되겠냐. 이 수준으로 엮이기 싫은 면상을 한 마스코트는 처음 본다. / 키레이 쨩 : 그럼 두 분. 가련한 성함을 알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건 강제적이며, 거부권은 없습니다. 아아, 저 주정뱅이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 고르돌프 : 다짜고짜 위압적이군 그래? / 어떡할까요…… / 뫼니에르 : 으음, 이름을 밝히는 건 솔직히 좋지 않게 느껴지지만…… 상대는 대통령이니 말이야…… 악용 가능성…… 그럴 만한 지능……은 없을 것 같은데…… / 고르돌프 : 또, 이 마스코트를 거스르지 않는 게 신상에 이롭지. ……공공의 인식 아닌가, 이거? / (끄덕) / 마슈 : 실례했어요. 제 이름은 마슈 키리에라이트. / 저는 (플레이어)예요 / 키레이 쨩 : 고맙습니다! 그럼 ▒▒▒▒ 님, 그리고 잣슈 바리츠라이트 님. / 뭐랬어? / 마슈 : 저기…… 바리츠라이트도 어감이 참 좋긴 하지만, 마슈 키리에라이트인데요……. / 쿠 훌린 : 아가씨, 아마 말해도 못 외울걸, 이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 : 우와─, 시간 다 됐네! 지금이 바로 그 대사를 말할 때! 큰일이야─, 지각 지각! / 키레이 쨩 : 이런, 이제야. / ??? : 반가워요, 여러분! 여름의 낙원에 잘 오셨어요! / 마슈 : ……네? / 쿠 훌린 : 응? / ??? : 이 섬은 기상천외 경천동지의 엔터메 월드. 여러분께서 대만족하실 여름 체험을── / 저기, 실례할게요! / ??? : 네? / 누구세요? / ??? : 잊으셨나요? 저는 『주네스』예요─, 맛 씨♪ / ……아아, 그러고 보니 그래, 『주네스』네……? / 쿠 훌린 : 응? 이건……. 어기엿차. / 주네스 : 햐앗!? / 쿠 훌린 : 가벼운 인식 개변 스킬이구만. 악의가 느껴지진 않았지만 일단 해주했다. / 주네스 : 아앗, 실례했어요! 방문자 분께 친근감을 심기 위한 조치인데, 도리어 불안하게 만들었군요. / 쿠 훌린 : 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너 누구야? / 주네스 : 정식으로 자기소개할게요. 저는 주네스 크레인이라고 해요. / ……크레인? / 마슈 : 혹시 미스 크레인의…… 친척 분이신가요. / 주네스 : 흠, 어디 보자. 본인, 혹은 매우 가까운 연고자라 할 수 있을까요. 복장을 바꾸는 게 이해를 얻기 쉽겠네요. 모드 체인지, 워터 프루프! / 주네스 : 짠. 이게 제 수영복이랍니다─. 맨얼굴도 잘 보이죠? / 마슈 : 얼굴을 보니 비슷해 보이는데요……. 매우 젊게 보이시지만요. / 주네스 : 미숙하고 젊은 청춘 시절의 모습을 취했으니 미스 크레인 릴리라 하면 될까요. 새끼 학이 되어 신등장했어요! / 쿠 훌린 : 헤에, 이거 놀라운걸. 의상실에서 맨날 끙끙거리던 누님이 몰라보게 달라졌어. / 주네스 : 겉보기 말고도 세세하게 달라요─. 방금 전 인식 개변도 그 일부고요. 아무튼 여러분은 익히 알고 있어요. 학교 친구처럼 편하게 『주네스』라 불러 주세요♡ / 마슈 : 네, 알겠어요, 주네스 씨. / 주네스 : (빤히 쳐다봄) / 왜 그래? 얼굴에 뭐 묻어 있어? / 주네스 : 아, 아뇨. 이렇게 당신을 만난 점에 감격해서요. 이 모습으로도 만나서 기뻐요, 맛 씨♪ / 맛 씨…… 그게 뭐야? / 주네스 : 당신이에요, 마스터 씨. 어른 크레인은 마스P 씨, 저는 맛 씨. 모쪼록 잘 부탁드려요! (꾸벅) 자, 저는 현재 사정이 좀 있어서 보좌관으로서 대통령을 섬기고 있어요. 직함이 거창해도 하는 건 그냥 도우미지만요. 지금도 이렇게 새로운 섬 방문자인 맛 씨 일행을 안내하러 왔고요. 그럼 키레이 쨩, 세 분께 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키레이 쨩 : 예스 맘. 받으십시오, 초회 방문 특전 돈다발 전용 아타셰 케이스입니다. / 키레이 쨩 : 내부가 마술로 확장되어 있어서 돈다발이 무한대로 들어갑니다. / 돈다발이 무한대로 들어간다고…… 돈다발 같은 건 안 가져왔는데 / 주네스 : 키레이 쨩, 이 섬의 지폐를 가르쳐 주세요. / 키레이 쨩 : 지폐는 총 4종류. 먼저 이게 1000올가 지폐. / 키레이 쨩 : 1000올가 지폐는 1000올가르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올가르? / 키레이 쨩 : 저희 나라의 통화 단위입니다. 이 섬에서만 이용되지만 언젠가 세계의 기축 통화로 만들고자 합니다. / 고르돌프 : 다들 독자 통화 발행하는 거 되게 좋아한다……. /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초상화야…… / 키레이 쨩 : 이어서 5000올가 지폐. / 마슈 : 왠지 화가 나셨네요. / 쿠 훌린 : 화날 일이라도 있었나? / 키레이 쨩 : 그리고 10000올가 지폐. /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 키레이 쨩 : 또 이게 1억 올가 지폐. / 뫼니에르 : 갑자기 확 건너뛰었잖아!? 어디 인플레 터진 나라의 지폐 같아! / 주네스 : 우리의 대통령 가라사대, 『자릿수는 화려한 게 제일』. 그래서 이렇게 됐어요. 그럼 여기서 방문 보너스를 선물할게요! 섬을 즐기기 위한 용돈이에요♪ / (띵) / 쿠 훌린 : 고맙다. 이만큼 있으면 펑펑 놀 수 있겠어. / 주네스 : 네, 그럼요. 물론 어떻게 쓰셔도 자유예요. 그리고 드리는 건 돈뿐만이 아니에요. 포인트도 있죠. / 마슈 : 포인트……라고요? / 키레이 쨩 : 이건 PP를 모으는 데 필요한 팔찌입니다. 부디 분실하지 마시길. / 피피? / 키레이 쨩 : 팔찌를 착용하면 표피에 의한 유전자 프로텍트가 실행됩니다. 이에 따라 도난을 방지하고 분실에 따른 재발행도 가능합니다. / 쿠 훌린 : 이 자식 사람 말을 안 듣네……. 뭐 원래부터 들어먹는 타입이 아니다만! / (팔찌 착용) (삑) / 키레이 쨩 : 유전자 프로텍트 완료. / 주네스 : 참고로 도청기 같은 게 설치되진 않았으니 안심하세요. 방문자의 사생활은 보호돼요! 여러분은 『(플레이어) 님 일행』으로 포인트를 일괄 처리할게요─. 자세한 설명은 이동하면서 할게요. 우선 입구로 출발하죠. / 키레이 쨩 : 그럼 냉큼 따라오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둠칫♪ 둠칫♪/ 키레이 쨩 : WowWowoWo────♪ / 쿠 훌린 : 뭐냐? / 키레이 쨩 : 컴 히얼 바쁜 사람도 한가한 사람도♪ 꽉꽉 모여라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거기에 가면 어떤 행복도 가득한 꿈의 나라래♪ (효과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여긴 기본 무료인 극락정토♪ 파라이소 아발론 엘리시온♪ (사후에나 가라) 가끔은 실수하는 날도 있지♪ (신경 안 써) 웃고 웃으며 웃어라 사회 실험♪ (뒤돌아보지 마) 또 오자♪ 아예 살자♪ 묘지도 무료♪ 좋아─ 죽겠네─♪ 대─토옹─려────영♪ (도민 등록 부탁합니다♪) / 마슈 : …………? / 주네스 : 와─, 짝짝짝~. (힐끔) (힐끔 힐끔) / 주네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눈치야 / 주네스 : (필사적으로 입 뻐끔뻐끔) / 마슈 : 으음, 『칭찬해 주세요……?』 / 키레이 쨩 : 이런. 박수 갈채를 하지 않는 자가 있군요. 설마……. 대통령께서 작사 작곡하신 멋진 앤섬 『오늘은 대통령 좋은 날』에 불만이 있으십니까? / 뭔 노랜지 모르겠어…… / 키레이 쨩 : 이 카타스트로픽한 갓곡을 찬사하지 않으시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PP는 못 드리겠군요! 후회해라. 벌벌 떨면서 자라. / 주네스 : 심정은 이해해요~. 솔직하게 감상을 말할 줄 아는 사람, 존경스러워요. / 마슈 : 실례할게요, 그 이전에 PP란 게 뭔가요? / 키레이 쨩 : 대통령께서 방문자에게 내려 주시는 『프레지던트 포인트』입니다. 열심히 모으면…… 그 막…… 대충 좋은 일이 있습니다. 아마도. / 모호하네…… / 쿠 훌린 : 안 모으는 게 좋지 않겠냐, 그거……. /. 주네스 : 천만에요! 키레이 쨩한테 불안감을 느끼시는 건 당연하지만, PP 자체는 좋은 거예요! 포인트는 이를 테면 이 섬에서 여름을 체험한 증표. 많이 모으면 꼭 좋은 일이 일어날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키레이 쨩 : 그럼 팍팍 나아갑시다. 조금만 더 가면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검문소입니다. 그리고 전방을 눈에 빵꾸가 나도록 봐라. 저게 바로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의 모습이십니다.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마슈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고르돌프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뫼니에르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시온 : (믿기지 않는 걸 보고 폭소하는 중) / 네모 : (믿기지 않는 걸 보고 들고 있는 푸딩을 떨굴 뻔함) / 쿠 훌린 : (침묵) / 주네스 : 응응, 대통령의 위엄과 귀여운 미모를 동시에 표현한 멋진 울트라 벽화죠─. / 키레이 쨩 : 멋지지 않습니까, 당신. / 어음─…… 어…… 네……? / 키레이 쨩 : 잘했습니다. 보상으로 프레지던트 포인트 증정. 그럼 저 검문소로 가십시오. 거기서 통성명과 신분 증명, 후…… 삐─, 비빅. 재기동 합니다…… OK. ……뭐, 아무튼 가 보십시오. 본 유닛에 의한 서포트는 이로써 완료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키레이 쨩 퇴장) / 쿠 훌린 : 도움이 된 건지 아닌 건지. 뭐, 학 아가씨가 있으니 문제는 없나. / 주네스 : 앗, 시간이 됐네요. 여러분, 저는 이쯤에서 실례할게요─. / 쿠 훌린 : 진심이냐. / 주네스 : 죄송해요─! 대통령이 낮잠에서 깨어날 시간이라…… 그 사람은 일어날 때 몸단장을 거들고 차랑 브런치를 내어드려야 심기가 안 불편해지시거든요. 그럼 다시 모드 체인지. 서머 에이전트 주네스! / (변신) . 주네스 : 무슨 일이 있으면 팔찌의 긴급 버튼을 누르고 24시간 도움 콜을 요청해 주세요. 제가 갈 수 있으면 간다 정신으로 급행할게요─./ 쿠 훌린 : 아니 안 오겠단 거잖아, 그건. / 주네스 : 에헤헤, 뭐, 지푸라기보단 낫다 치세요. 그럼 또 뵈어요! 한여름의 청춘을 마음껏 즐겨 주세요. 그리고 맛 씨. 이렇게 만난 점에 감사할게요♡ 그럼 이만! / (주네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설명을 더 듣고 싶었어…… / 마슈 : 어쩔 수 없네요. 마스터, 가죠. / 쿠 훌린 : 그런데 대통령 보좌관이라고. 설마 진심으로 나라를 만들 셈인가……? / (북적북적) / 마슈 : 엄청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시네요. / 쿠 훌린 : 귀찮네, 거 참. / 일단 줄 서자 / 관광객 A : 아직 안 됐냐─! / 관광객 B : 빨랑 좀 해─! / 취직 희망자 : 여기에 오면 일할 수 있을 거란 말이야─! / 키레이 쨩 : 줄 똑바로 서! 순서를 지켜라! 못 지키면 체포한다! 자 다음! / 관광객 C : 네. 이번엔 꼭! / 키레이 쨩 : 삐빅…… 삑. 불가. 서류 불충분. 다시 해 와라. / 관광객 C : 또냐고! / 키레이 쨩 : 대통령 각하께서 설치하신 영광스러운 검문소에 불만이 있나? / 관광객 C : 어, 없어요……. / 키레이 쨩 : 그럼 됐다. 다음! / 쿠 훌린 : 『기적의 리조트』란 것 치곤 괜스레 살벌한 입구인데……. / (잠시 후) / 키레이 쨩 : 다음! 이름은? / (플레이어)예요 / 키레이 쨩 : 여권은? / 없는데!? / 키레이 쨩 : 그럼 통과시킬 수 없다, 돌아가라. ……아니, 잠깐. (플레이어)? 그럼 그 뒤에 있는 건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겠나? / 게스트증……! / 키레이 쨩 : 음. 이건 명명백백한 대통령 각하의 게스트증! 하하하, 처음부터 이걸 꺼내셨어야지요. / (팡파레) / 키레이 쨩 :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유열 기준으로 대환영합니다. (플레이어)! 그리고 일행 분들! 통과하십시오! 그럼 다음!의 다음!의 다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쿠 훌린 : 드……디어 들어왔네. / 고르돌프 : 줄 서느라 고생했군. 자, 이 뒤의 방침 말인데. / 수수께끼의 소녀 : …………. / 마슈 : 어? / 고르돌프 : 으억!? 이, 이 얼굴은……! / 수수께끼의 소녀 : 평안하신지요. 오늘도 날씨가 덥지요. / 대통령……이야? / 수수께끼의 소녀 : (목을 뻣뻣하게 갸웃함) 무슨 말씀이신지요? 저는 눈이 가는 분이 계시길래 보러 왔을 뿐입니다. 네, 당신이지요. / 나?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저는 한 눈에 알아봤습니다. 당신. 당신만이 다릅니다. 그러니─── / 수수께끼의 소녀 : 당신의 여름을 제게 가르쳐 주세요. / 뭐……? / 쿠 훌린 : ……이봐, 마스터. 나랑 마슈 뒤에 숨어. / 수수께끼의 소녀 : 앗. 저기 저기, 그런 의도는 없어요. 저는─── / (삑삑) / 키레이 쨩 : 발견! 발견! 제1급 불경체다─. / 수수께끼의 소녀 : 에이 참, 끈질긴 분들. 당신, 나중에 또 이 여름 중에 뵈어요. 꼭이에요. 약속한 거예요. / (수수께끼의 소녀 퇴장) / 키레이 쨩 : 게 섰거라─! 추적 추적! / (키레이 쨩 퇴장) / 고르돌프 : 대체 뭐 하는 여자였지……. / 대통령은 아닌가 봐 / 쿠 훌린 : 그럴 가능성도 있지. 하지만 그렇게 붕어빵이면서 무관할 리는 없어. ……이 자리에서 생각해 봤자 답은 안 나오나. 여름이 어쩌고도 영문 모를 소리였고 말이지. / 고르돌프 : 으으음…… 그렇긴 해. 경계… 게을리하지 말고, 전진……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뫼니에르 : ……잠깐만. 어째 음성에 노이즈가 심… 목소리…… 잘…… 안들─── / (치지지직) / ……어? / 마슈 : 뫼니에르 씨? 이쪽은 마슈예요. 통신 부탁드려요. / (치지지직) / 마슈 : ……안 되네요. 프리징된 모양이에요. / 쿠 훌린 : 시작부터 통신 두절인가. 마스터, 이제부턴 너만 의지해야겠어. / 다 빈치랑 다른 서번트들을 찾자 / 마슈 : 그러죠. 많은 서번트 분들이 먼저 오셨나 보니까요. 다 빈치도 걱정돼요. / 쿠 훌린 : 아니─, 여긴 『레저 아일랜드』잖아. 그럼 다들 펑펑 놀고 있지 않겠냐? / 마슈 : 그래도 성실한 서번트 분도 계셔요. 분명 특이점 수정을 위해 힘쓰고 계실 거예요……. / 펑펑 놀고 있을 수도 있어…… / 마슈 : 마스터까지!? 아무튼 찾으러 가죠! /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키레이 쨩 : ──이상, 각 에리어의 상황입니다. PSM(퍼펙트 서머 미터), 올 MAX. 완벽합니다. / 대통령 : 좋아 좋아, 좋았어─. 과연 내가 내려 주는 여름. 이 섬의 여름은 전우주 제일! / 키레이 쨩 : 또, 방금 전에 칼데아 일행이 도착하였습니다. 레이시프트 시에 미세한 오차가 발생한 모양이지만, 주네스 보좌관이 접촉하여 마스터 본인임을 확인하였습니다. / 대통령 : 『불시착』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 기다리던 그 녀석만 잘 도착했다면 상관없다. 그럼 다시 외부와의 절단 조치를 해라. / 키레이 쨩 : 이미 폐쇄 시퀀스를 완료. 현재, 외부와의 통신은 차단되어 있습니다. / 대통령 : 그럼 됐다. / (문 개폐음) / 주네스 : 돌아왔어요─! / 대통령 : 보좌관. 그 녀석들이 왔다며. / 주네스 : 네! 저, 저……. / 주네스 : 감격했어요~~~! / 대통령 : 무슨 소리야? / 주네스 : 칼데아 분들을 만났잖아요! 이건! 엄청나게! 기쁜 일이잖아요! / 대통령 : 그렇지, 기다리고 기다렸어. 드디어 진짜 사냥감이 찾아왔으니 말이야! / 주네스 : 으음~, 의미가 좀 다른 그건가? 그래도 뭐, 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손님이죠♡ / 대통령 : 키레이 쨩. 그 녀석들 팔찌의 만족도는? / 키레이 쨩 : 확인하겠습니다. ……만족도 0, 전혀 신나지 않았습니다. / 대통령 : 그렇겠지. 나랑 대결하러 온 걸 테니까. 하지만 좀만 지나면 순응할걸. 이 섬에 온 이상, 환경을 탐닉할 수밖에 없어. 아무리 (플레이어)라도 무더운 여름에 푹 빠지고 넋을 놔서 내 열렬한 지지자가 될 거야! 여긴 완벽한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아하하핫…… 후후. / 주네스 : 왜 그러세요? / 대통령 :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는 완벽. 그럴 텐데, 뭐가 막 걸린단 말이지. 뭐가 막 허전한 느낌? 으으음……. / 주네스 : 아! 그러시다면! 제안이 있어요─. / 대통령 : 말해 봐. / 주네스 : 그럴 땐 기분 전환이에요. 같이 해변에 가요! / 대통령 : 하? 왜. / 주네스 : 다들 물이 올라 있어요. 매점도 많이 있어서 재밌어요─. 업무에 치이는 대통령도 가끔은 함께 청춘을 즐겨 봐요! / 대통령 : 싫어. 안 가. 주네스 : 에엥─. / 대통령 : 섬의 상황은 여기 모니터랑 팔찌를 통해 전해지는 수치로 알 수 있어. 굳이 더운 곳에 갈 필요는 없지. 시간 낭비야. 그리고 나는 낭비를 안 해. 이상. / 주네스 : 아으으, 시무룩─. 알겠어요─. 바다, 재밌을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리조트 타운 / 모드레드 : 이예이───! 여름 최고다───! / 카이니스 : 햣하─! / (쏴아아) / 이아손 : ……이봐, 우린 왜 이런 데 있냐? 언제부터 놀고 있었더라? / 테세우스 : ……으음, 잘 생각이 안 나. 이상한 특이점도 다 있지. / 모드레드 : 이얏호우우우우! / 카이니스 : 하하하하하! / 이아손 : 큭, 그리고 바보 둘이 바보마냥 시끄러워……! / 모드레드 : 뭐야 인마, 바보라고 했냐 바보라고! 떠볼 테냐 짜샤, 떠볼 테냐 짜샤! / 카이니스 : 난 뜬다 난 진심으로 뜬다. / 이아손 : 으악, 귀도 밝네! 난 튄다! / (이아손 런) / 테세우스 : 응, 힘내. / 모드레드 : 거기 서, 너희!! / 테세우스 : 이런, 나도 말려들었나. 도망쳐야지! (테세우스 런) / 마슈 : 펑펑 놀고 계시네요! / 쿠 훌린 : 내 말 맞지─? 아니, 맞아도 안 기쁜 예상이다만. / 다들 노는 데 정신이 팔렸어 / 마슈 : 네. 말을 걸면 반응해 주시지만, 저희 이야기에는 반응이 굼뜨셨죠……. / 쿠 훌린 : 이 섬…… 아니, 대통령 짓일걸. 여기가 위험한 곳이란 건 잘 파악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저게 뭐지 게이저……? / 방송용 게이저 : 안녕하세요! 대통령 보좌관 주네스예요! 여러분─, 멋진 여름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곳은 여름과 청춘의 낙원,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대통령이 그리는 원더풀한 꿈이 가득 담긴 곳. 여러분은 지금 진정한 안식을 손에 넣으셨어요. 반짝이는 햇살을 쬐며 여름을 즐기죠! / 마슈 : 방송용 게이저인 걸까요. 앗, 이리로 다가오네요. / 방송용 게이저 : (둥실둥실둥실) 안녕하세요, 맛 씨! 스트리트에는 좋은 가게가 많이 있어요. 오늘의 제 추천은 선샤인 카페의 블루 블루 스카이 블루 크림 소다. 톡톡 터지는 상쾌함이 청춘! 같은 느낌이라 참 좋아요. 커플 손님은 10% 할인 중이에요─. (둥실둥실둥실) / (게이저 퇴장) / 쿠 훌린 : ……감시 카메라를 겸하는 건가. 그 마스코트도 그렇고,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소식이 가겠어. 것도 새삼스러운 소리지. 팔찌(이런 거)를 착용하고 있으니. 자, 이제부터 어떡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호연작 : 그리고 이 에리어를 통해 섬의 어떤 에리어로도 갈 수 있습니다. 정작 【제2】 에리어 이후는 PP를 번 인간에게만 열리는 특별 에리어입니다만. / 마슈 : 특별 에리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호연작 : 아,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정보가! 각 에리어를 운영, 관리하는 건 대통령이 친히 고른 서번트들. 『에리어 리더』라 불리고 있습니다. / 마슈 : 적대하는 서번트…… 그렇게 보면 되나요? / 호연작 : 원래는 칼데아 서번트일 겁니다. 적대까지는 하지 않을 거라…… 봅니다만. / 쿠 훌린 : 아니, 적대하겠지. 보나마나. 이런 상황에서 적대하지 않을 리가 없어. / - 설득력이 넘쳐…… / 마슈 : 안타깝긴 해도…… 여름만 되면 서번트 분들은 좀 들뜨신다고 할지…… / (마슈도…… 꽤 들뜨는 편이지만 말이야……) / 마슈 : 마스터, 왜 그러세요? / (도리도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쿠 훌린 :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도 어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완전히 풀어졌던 것 같아. 『도착했으니 좀 쉬자』는 심리에도 이 섬의 정신조작이 파고드는 걸 수도 있겠어. / 마슈 : 교묘하네요……. 다시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어요! / 호연작 : 저기, 그럼 잠깐 괜찮겠습니까? 여러분의 상황과 목적 등을 확인하고 싶은데요…… / (잠시 후) / 호연작 : 그렇군요, 대강 이해했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이 【제1】 에리어밖에 모르시는군요. / 【제1】 에리어라고? / 호연작 : 흐음, 이건 처음부터 설명드리는 게 좋겠군요. 그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호연작 : 이 섬은 크게 나눠서 여섯 에리어로 구분됩니다. 섬의 입구에 해당하는 【제1】 에리어. / 호연작 : 바로 여기죠. 방문자용 검문소 외에는 숙박 시설, 음식점, 일반적인 오락 시설,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 마슈 : 기념품점이라고요. / (굿즈 라인업이 눈에 선해……) / 호연작 : 이에 더해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매점도 포함해서 언제나 대성황을 누리고 있죠. 또, 놀이공원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라더군요! / 쿠 훌린 : 헤에. 그거 참 신나겠네. / 호연작 : 그렇죠 그렇죠.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스터랑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흐헤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호연작 : 참고로 제가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는 건 【제2】와 【제3】 에리어까지입니다. 【제4】와 【제5】 에리어는 지금도 수수께끼가 많은지라……. / 호연작 : 먼저 【제2】 에리어인데…… 여긴 성 에리어입니다. 아마 유럽?의 건축 양식으로 추정되는데, 그쪽 사정에는 원체 밝지 않은지라. 상어병사들이 동경하는 에리어라는 모양이라 저도 상어병사들이 거기로 가는 걸 돕고 있습니다. / 마슈 : 상어 분들이 동경하시나요? / 호연작 : 네. 듣기로는─── 그곳에는 동경하는 『기사』들이 있다더군요. / 쿠 훌린 : 기사라고……. / 원탁의 기사라도 있나? / 마슈 : 그렇군요. 원탁의 기사 분들이라면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도 납득이 돼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주네스 : 덤으로 이 앞에 있는 【제2】 에리어 설명도 해 드릴게요. / 성이 있다던데? / 주네스 : 네, 맞아요. 건축물의 모티브는 서유럽풍. 특징은 에리어 리더에 의한 연극 이벤트예요. 『에리어 전역을 무대로 삼아 상연되는 연극 체험은 당신을 이야기 세계로 이끈다. 목격하라! 초절 스펙터클 환상연애검!!』 ……에리어 리더의 기획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 환상연애검…… / 호연작 : 후오오오오…… 연, 애, 그리고 애정행각……! 아주 좋은 행사 아닙니까. 얼른 보러 갑시다! / 주네스 : 단, 지금은 살짝 문제가 생겨서 그 연극 자체를 중단하고 있어요. / 호연작 : 어어─, 맙소사……. / 주네스 : 하지만! 그걸 해결해 주신다면 에리어 리더에게서 상금과 PP를 받을 수 있을걸요! 운영진인 저로서도 매우 고맙고요. 기대할게요, 맛 씨. 자, 그렇게 돼서 이 섬 입장에서도 【제2】 에리어부터가 진짜! / 주네스 : 대통령도 여러분이 와서 신이 나셨어요. 마음껏! 즐겨 주세요♡ 그럼 또 만나요. 주네스였답니다─! / (주네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지크 : 우선 이 【제2】 에리어 말인데, 유럽…… 및 서유럽을 모티브로 한 곳이 아니야. / 호연작 : ? / 지크 : 소위 판타지 세계를 모티브로 했지. / 판타지구나……! / 지크 : 그리고 이 에리어는 판타지 중에서도 더욱 세분화된─── 악역영애 에리어. 즉 다 함께 악역영애 이야기를 즐기는 곳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호연작 : 자, 【제3】 에리어 말입니다만, 이곳은 그게…… 마을입니다. / 마을? / 호연작 : 그에 더해 마스터의 고향인 일본 마을을 재현했다고 선전하더군요. 솔직히 제 고향하고도 비슷하겠거니 해서 거의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크림힐트 : 그건 뭐 됐는데. 왜 내가 갑자기 불린 거니? / 이 팸플릿을 봐 줘 / 크림힐트 : 흐응? / (팔락) / 크림힐트 :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적인 상대와 결혼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상대라도 한 번 상담해 보세요』 수우우우상쩌어어어어억어!! / 호연작 : 네에!? 희망이 꽉꽉 담겨 있지 않습니까! / 크림힐트 : 없어 없어, 그런 건 없어! 정신 차리렴, 호연작. 이상적인 상대하곤 말이지, 그렇게 쉽게 결혼할 수 없는 법이야! / 호연작 : 맙소사……. / 마슈 : 역시 기혼자인 크림힐트 씨. 의지가 되네요. / 크림힐트 : 하? 그 말은…… 아아, 그래. 여긴 『그럴 마음이 들게 하는 힘이 있는 에리어』란 거구나. 하긴 독신 서번트에게는 위험하겠네. 나는 일단 결혼한 몸. 정확한 인선이야. / 잘 부탁해! / 사이토 하지메 : 나도 뭐, 이 소환이어선 연애하곤 거리가 먼 몸. 문제없이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 마슈 : 저도 이런 걸 생각하기에는 아직 미숙한 모양이라……. / 마슈 : 앗. 하베트롯 씨께는 죄송하지만요……. / 크림힐트 : 마스터에게 결혼 욕구는─── 뭐, 세계의 위기니까 그럴 상황이 아닌가. / (끄덕) / 호연작 : 물론 저도 그럴 상황이 아니리라! 여기고! 있습니다만! 말을 더 얹자면 저 같은 어중간한 복합 서번트가 결혼하는 건…… / 호연작 : 어중간한 망작 서번트가…… 망서번이…… 결혼이라니 코웃음이나 살 거야……. / 돌아와 돌아와! / 호연작 : 헉! 죄송합니다. 부정 모드에 빠질 뻔했습니다……. / 크림힐트 : 왜 걸으면서 이야기만 하는데 자문자답으로 소멸할 뻔하는 건지 원. / 사이토 하지메 : 그런데…… 에리어 전체의 분위기가 묘하게 들떠 있는걸. 왜 이러지. 에리어 소개 키레이 쨩이 결혼식장 존이라고 하긴 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대통령 : 그런가 하면 지금은 레트로한…… 으음, 뭐더라? / 키레이 쨩 :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입니다. / 대통령 : 그래, 그거. 티아마트네 집에서 염장 지르더라. 진지하게 반역하는 건지, 노는 건지, 한마디로 정리할 수가 없어,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호연작 : 【제4】, 【제5】은 넘기고, 마지막 【제6】 에리어. 거기에는 커다란 중앙탑(센트럴 타워)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그 중앙탑에서 당당히 기다리고 있다더군요. 보안이 몹시 엄중하여 그 누구도 침입할 수 없지만요. / 어떻게든 잠입할 방법은 없어? / 호연작 : ……힘듭니다. 그게, 저는 지금 어새신이 아닌 버서커이기에 더욱 힘든데…… 그걸 빼놓고 봐도 웬만한 수단으로 돌파할 수 있는 보안은 아닙니다. 아마 무수한 키레이 쨩이 적대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건…… 힘들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마슈 : 저기, 우선 숙박 장소를 정하는 건 어떨까요? 얼마간은 체류해야 할 테니까요. / 그러자 / 마슈 :ㅣ 검문소에서 받은 지도에 따르면 호텔은 여기서 조금 걸으면 나오나 봐요. / 짱커!! / 마슈 : 엄청난 호텔이네요……! / (북적북적) / 마슈 : 예쁜 수조예요……! 헤엄치는 건 이 지역 물고기인 걸까요. / 키레이 쨩 : 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알록달록 물고기들이 우아하게 헤엄치는 걸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마슈 : 앗, 안녕하세요. / 키레이 쨩 : 네, 안녕하십니까. 그레이트 대통령 호텔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체크인입니까? 아니면 데울까요? / 쿠 훌린 : 뭘 데운단 건데…… 뭐, 그건 됐어. 어디에 묵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에 와 봤어. / 키레이 쨩 : 그러시다면 숙박 자격을 체크하겠습니다. 잠시 팔찌를 확인하겠습니다. / 부탁드려요 / 키레이 쨩 : 삐빅…… 이런, 당신은 (플레이어) 님. 이거야 이거야 먼 길 잘 오셨습니다. 대통령 각하의 지시에 따라 (플레이어) 님 일행께는 울트라 스위트룸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 마슈 : 울트라 스위트……! 뭔가 굉장할 것 같아요. / 키레이 쨩 : 따라와 주십시오. / 넓드아────!? / 키레이 쨩 : 이 방을 자유롭게 이용해 주십시오. 식사는 레스토랑에서도 가능하지만, 전속 셰프에 의한 객실 내 풀코스도 드실 수 있습니다. 용건이 있으시다면 저, 컨시어지 키레이 쨩을 불러 주십시오. / 그럼 편히 지내시길. / (키레이 쨩 퇴장) / 쿠 훌린 : 저 녀석, 다른 마스코트보단 나은 것 같구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대통령 : 보좌관. 공사 진척도는 어때? 아직 에리어가 부족한데. / 쥬네스 : 네, 순조로워요! 대통령의 조력을 얻어 척척 진행되고 있어요─. 시공 감독 주네스, 올 여름 중에 준공될 거라 약속드릴게요! / 대통령 : 뭐, 진행되고 있다면 됐어. 파워가 부족하면 말해. 그리고 각 에리어의 리더들은 잘 운영하고 있어? / 주네스 : 그쪽도 문제는 없어요. 다들 기꺼이 일해 주고 계세요. / 대통령 : 그래. ……백전연마의 영령도 생각보다 쉬운걸. / 주네스 : 대통령의 작전이 빼어나서 그렇죠. 다들, 정말로 즐거워 보여요. / 대통령 : 영령은 짊어진 역사도 문화도 천차만별. 그런 만큼 공통된 보수를 마련하긴 힘들어. 그렇다면 보수가 되기에 마땅한 과거를 주면 되지. 아무리 비참하고 강렬한 과거를 품은 영령이라도 만들어진 아름다운 과거에는 저항할 수 없거든. / 주네스 : 누구나 원하는 추억이 있으니까요. 대통령은 정말 마음씨 고운 분이세요. / 대통령 : 당연하지. 내가 싫어하는 말은 왕따, 내몰기, 떠안기!거든. 약점(트라우미)을 공격하는 건 삼류. 정정당당히 적을 아군으로 삼아야 일류야! 녀석들에게는 달콤한 꿈을 실컷 꾸게 해 주면 돼. 날조? 은폐? 훗. 마음대로 떠들라 그래. 이 섬에선 누구나 행복한 과거를 얻을 수 있잖아! 나는 나쁜 짓이라곤 요만큼도 안 하고 있어! 보좌관! 박수! / 주네스 : 짝짝짝~. / 대통령 : 후우, 행복에 겨운 얼굴을 잔뜩 구경하니 체할 것 같아. 나는 잠깐 잘게. 칼데아의 감시 및…… 그 녀석의 수색. 잘해야 한다. / 주네스 : 네. 알게쓰임다─, 예요. / 대통령 : ……대답이 그게 뭐야. / 주네스 : 에헤헤. 섬 내에서 본 고운 아이를 따라해 봤어요. 귀엽길래요─. / 대통령 : 보좌관. 그런 건 필요 없어. / 주네스 : 시, 실례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위이이이이이이이잉) / 호연작 : 이건 키레이 쨩의 사이렌!? 무슨 사건이 발생했나 보군요. / 키레이 쨩 : 멈추십시오! 멈추십시오! 대통령 같은 얼굴을 한 사람, 지금 당장 멈추십시오! / 수수께끼의 소녀 : …………. / 저건! / 마슈 : 네! 첫날에 만난 대통령이랑 똑같이 생긴 분이세요! / 키레이 쨩 : 보안영창 개시! 『우리의 출동 우리의 확보 우리의 실적 우리의 이름은 키레이 쨩즈 우리는 휴일이 없는 고로』 다들─. 모여라! / (우르르르르) / 키레이 쨩 : 돌격─! / 수수께끼의 소녀 : 뀨우……. / 키레이 쨩 : 확보! 구속! 권리고지 파기! 너는 페이크마리죄 현행범입니다! 즉시 안면의 비불경화 조치를 집행! 얼굴을 키레이키레이하게 만듭시다☆ / 수수께끼의 소녀 : …………! / 호연작 : 무무, 무슨 끔찍한 발언을 하지 않았나요!? / 쿠 훌린 : 젠장. 저 깡통, 진심이야! / 구출하자! / 마슈 : 네! / 호연작 : 마스터께서 구출하자고 즉답…… 부럽다아아아! 한여름의 만남을 가진 비일상적 히로인이 역시 더한 인기를 누리는 걸까요……. / 쿠 훌린 : 그래 그래, 그만 부러워하고 얼른 전투 준비나 해! / 호연작 : 아, 알겠습니다! 으으, 방심하면 여름에 휩싸여……! / 조심하자, 여름!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키레이 쨩 : (플레이어) 일행…… 명확한 반역 행위……. 일제 송신……. 슈우우우우우…… 푸식. / (털썩) / 쿠 훌린 : 다 해치웠나!? / 수수께끼의 소녀 : 으……. / 괜찮아? / 마슈 : 기절해 계세요……! 괜찮으신가요, 거기 계신 분! / (우르르르) / 호연작 : 히이이! 점점 늘고 있어요─!? / 쿠 훌린 : 큰일인데. 아까보다 중무장이야. / 키레이 쨩 : 웨펀즈 프리! 해치워 버려라─! / (투두두두두두두) / 마슈 : 큭! 이쯤은! / 마슈!? / 마슈 : 괜찮, 아요! 여긴 제가 막을게요! 쿠 훌린 씨, 호연작 씨! 마스터를 부탁드려요! / 쿠 훌린 : 알겠어! 일단 이 거리에서 이탈하자! 호연작, 나는 이 애를 안고 갈게. 마스터는 너한테 맡긴다! / 호연작 : 히이, 책임이 막중해! 아니 그쯤은, 맡겨 주십시오─! 그럼 마스터, 공주님 안기 실례하겠습니다! 아, 언젠가 정반대로도 부탁드립니다……? / (은근히 여유가 넘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호연작 : 여, 여기까지 오면 일단 안심해도…… 될까요. / 쿠 훌린 : 그래. 경계의 룬에도 반응은 없어. 뿌리쳤다고 봐도 될 거야. / 호연작 : 마스터, 그럼 내려드리겠습니다─. / (톡) / 고마워, 호연작 / 호연작 : 네! 천만에요! 주군의 몸을 옮기다니, 분에 넘치는 영광……! / 쿠 훌린 : 문제는 마슈인데…… 뭐, 방어에 관해선 철벽이지. 만에 하나라도 호락호락 당하는 일은 없을 거야. 단, 합류하려면 고생깨나 할 것 같은데. / 호연작 : 통신을 쓸 수 없는 게 뼈아프군요. / 수수께끼의 소녀 : 음……. / 쿠 훌린 : 오, 정신이 들었나. 다친 데가 없나 보니 다행이야. / 수수꼐끼의 소녀 : ……구해, 주신 건지요? / 호연작 : 마스터께서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쯤 그 얼굴이 큰일났을 겁니다. / 수수께끼의 소녀 : 꺄앗……. 저기,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 때문에 여러분도 키레이 쨩 분들께 쫓기는 처지가 되신 것 아닌지요? / 어차피 그렇게 될 예정이었어. 관광하러 온 게 아니거든 / 수수께끼의 소녀 : 괜찮으시다면 사정을 여쭈어도 될지요? / (잠시 후) / 수수께끼의 소녀 : 그렇군요, 그런 목적이. / 너는 뭘 하려고 이 섬에 왔어? / 수수께끼의 소녀 : 그건……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신이 드니 이곳에 있었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과거에 무얼 했는지, 이름도…… 떠오르지 않고요. / 쿠 훌린 : 기억상실인가.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단, 무언가를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저곳들 돌아다니며 모르는 무언가를 찾다가, 그리고─── 당신. (플레이어) 님. 당신을 보고 무언가가 다르단 걸 느꼈습니다. 이 여름을 바꾸어 줄 것이다. 그런 예감이 들었지요. / 호연작 : 으으윽, 신비로운 만남, 부럽네요오오오. / 쿠 훌린 : 뭘 갖고 글썽거리는 거냐, 너. / 호연작 : 그치만 엄청 특별한 만남이잖습니까. 비일상과의 만남! 최강의 히로인성이잖아요! / 응응, 서번트도 비일상이야 / 호연작 : 오오, 그랬죠 참! 그럼 저도 충분히 이 레이스에서 겨룰 수 있겠군요! / 쿠 훌린 : 뭔 레이스를 뛰는 건데, 넌. 그런 건 됐고, 앞으로가 문제잖아. 생각 없이 숙소로 돌아가면 그 경비 로봇들한테 또 쫓겨 다니지 않겠냐? / 호연작 : 앗, 그렇죠. 으으으, 최고급 푹신푹신 침대 님……. / 수수께끼의 소녀 : …………. 저를 구한 탓에 난처해지셨군요. / 신경 쓸 거 없어. 노숙은 익숙하니까 괜찮아 / 수수꼐끼의 소녀 : 하지만 저도 무언가…… 그나마 가능한 무언가를…… …………. / 수수께끼의 소녀 : 이건……? / 호연작 : 와왓, 무슨 일입니까!? / 쿠 훌린 : 이 마력량……! / 수수께끼의 소녀 : 아마 이렇게? / (번쩍) / 집이 출현했잖아!? / 호연작 : 이, 이건 대체 뭡니까!? ……아, 당신도 놀랐군요. / 쿠 훌린 : 이봐, 이만한 힘이 있다면 그 로봇들한테 잡힐 일은…… 아니, 그게 아니지. 넌 애초에 자기 힘을 모르고 있었다. 그런 거냐? / 수수께끼의 소녀 : 아, 네. 여러분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심하니, 자연스럽게. 이런 건 처음이에요……. / 쿠 훌린 : 그래. / 수수께끼의 소녀 : 저, 저기. 그래서, 이 집은 여러분의 도움이 되는지요? / 엄청 큰 도움이야, 고마워! / 수수께끼의 소녀 : 아아, 그건 참…… 다행이네요. 그럼 여러분. 저는 이만 실례할까 합니다. / 호연작 : 가실 겁니까? 저희와 함께 행동하는 게 안전할 텐데요. / 수수께끼의 소녀 : 찾던 걸 마저 찾아야 하니까요. 그건 필시 한 곳에만 머물러선 찾을 수 없습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무얼 찾는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저는 이 확신을 품고 이 여름의 섬을 떠돌고 있답니다. ……저기. 부탁드리고픈 게 하나 있습니다. (플레이어) 님. 이렇게 만난 것도 무슨 연이니, 제게 이름을 지어 주실 수 있을지요? / 이름?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저는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했습니다. (플레이어) 님. 쿠 훌린 님. 호연작 님. 그리고 저를 구출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셨다는 마슈 키리에라이트 님. 저만 이름이 없는 채로 있기에는 조금 허전하게 느껴지기에. / 쿠 훌린 : 이름을 지어 달라고……. / 갑자기 그런들, 어떡하지 지금 생각할게! / 호연작 : 좋아하는 건 뭐 없습니까? 꽃이나 색처럼요. / 수수께끼의 소녀 : 글쎄요…… 굳이 따지면 여름. 이 계절이겠군요. 모든 것이 아름답고 눈부시게 보입니다. / 그럼 『미카(美夏)』는 어때? / 수수께끼의 소녀. : 미카. 아름다운, 여름? 미카. 미카. 미카. 후훗…… 예쁘네요. 여름을 여행하는 저의 이름. 참 좋아요. / 미카 : 감사드립니다, (플레이어) 님. 저는 미카. 그러면 여러분. 평안하시길. 또 뵈어요. 그리고─── 마슈 님은 제가 찾아 두겠습니다. 반드시 찾아내겠어요. / (미카 퇴장) / 호연작 : 하아…… 막 꿈결 같은 사람이었죠……. 맑고 투명한 인상이라…… 부럽다. / 쿠 훌린 : 대단한걸. 환술이 아니라 전부 진짜야. 그 아가씨, 여간내기가 아닌데. / 호연작 : 욕심을 부리자면 좀 더 넓으면 좋았겠습니다만. 뭐, 4명이라면 어떻게든 될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제2에리어 입구 / 키레이 쨩 : 네, 확인했습니다. 여러분의 통행을 허가합니다. / 호연작 : 수배자라며 잡으려 들 줄 알았는데, 쉽게 통과시키는군요. / 주네스 : 설명드릴게요! / 호연작 : 으아앗!? ……뭐야, 주네스 쨩이군요. / 호연작도 알아? / 호연작 : 점에 왔을 때 이래저래 안내받았습니다. 또, 제 수영복을 자아아아안뜩 칭찬해 주셨죠! / 스카사하 : 나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몇 번 신세를 졌지. 단, 대통령의 부하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만. / 주네스 : 아하하, 엄격하셔라. 뭐, 그건 당장은 따지지 않기로 하고. 여러분의 수배는 대통령 지령에 의해 해제됐어요. 그 사실을 전해 드리러 온 거예요. / 스카사하 : 그 이유는 뭐지? / 주네스 : 그건 대통령의 메시지를 확인해 주세요! / 대통령 : 소란을 크게도 일으킨 모양인걸. 게다가 무슨 수단을 썼는진 몰라도 잠복한 장소를 모르겠더라. 원래 같으면 사로잡아서 반성실로 보내는 게 타당하지만, 이번에는 봐줄게. / 대통령 : 여름 내내 도망 생활을 보내서야 섬 생활을 즐길 수가 없잖아? 이곳은 『완벽한 여름』. 그 어떤 어리석은 자라도 대통령의 여름이 주어져. 행사를 방해하거나 다른 방문객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다소 난리를 부려도 "다음엔 조심해법"에 따라 눈감아 줄게. 실컷 즐기다가 진리를 깨닫고 자기 의지로 내 지배를 달게 받아들이도록 해! 아─핫하하하핫! / 주네스 : 메시지는 이상이에요. 부디 마음 놓고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를 즐겨 주세요! / 스카사하 : ……호오. / 호연작 : 일단 안심해도 되겠군요. 좋았어, 호텔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미카 : 마슈 님, 일어나셨는지요? 다행이네요……. 상처는 전부 치료해 두었습니다. 아픈 곳은 아무 데도 없을 거예요. / 마슈 : 당신은, 그때 본…… / 미카 : (플레이어) 님도 무사하십니다. 지금은 다른 분들과 은신처에 계세요. / 마슈 : 다행이네요……. 고맙습니다, 그게─── / 미카 : 미카입니다. 아름다운 여름이라 써서 미카. (플레이어) 님께서 지어 주셨답니다. 제가 가진, 유일한 것……. / 마슈 : 그런가요, 마스터가……. 좋은 이름이네요. / 미카 : 고맙습니다, 마슈 님. / 마슈 : 저기, 미카 씨. 저한테 『님』은 쓰지 않으셔도 돼요. / 미카 : 그런가요…… 그렇다면 저도 그냥 『미카』로 불러 주실 수 있을까요? / 마슈 : 네, 그럴게요. / 미카 : 그럼 셋까지 세고 동시에 부르지요. 하나 둘. / 마슈 : 미카. / 미카 : 마슈. / 마슈 & 미카 : ……후훗. / 마슈 : 그 뒤에 미카는 저를 이곳으로 안내해 주었어요. 키레이 쨩한테 들키지 않도록 숨어 다니면서요. 꼭 숨바꼭질 같네요, 제가 그렇게 말하니─── / 미카 : 숨바꼭질. 그게 무엇인지요? / 마슈 : 아이들 놀이예요. 다들 숨고, 술래가 그걸 찾아요. 숨은 아이를 찾아낸 술래는─── 미카, 찾았다─. ……이렇게 선언해요. 찾아내면 술래가 승리, 못 찾으면 숨은 아이가 승리하죠. / 미카 : 재미있겠네요……. 마슈는 참 좋은 걸 아는군요. / 마슈 : 저도 책으로만 배운 거였어요. 그래도 마스터랑 만난 뒤로 놀 기회가 생겼죠. 좋은 추억이에요. / 미카 : 추억…… 참 멋진 단어네요. 다른 것도 들려 주실 수 있을까요? 당신의, 그, 『추억』을요. / 마슈 : 저는 미카한테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까지 여름에 일어난 이상한 일들을. 전부 기쁘게 들어 주었는데, 미카가 가장 즐거워한 건─── / 미카 : ───그렇군요. 멋져요. 마슈. 저는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많은 걸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많은 여름이 마음속에 있어요. 많은 걸 경험하고 기억하는 당신들을 저는 『부럽다』고 생각한답니다. 여름의 추억. 정말, 멋진─── / 미카 : …………. / 마슈 : 미카? / 미카 : 방금 무언가가 보인 것 같아요. 아득히 먼 여름, 잊어버리고 만 소중한 것……. 『추억』……. 마슈. 어쩌면 『여름의 추억』에 제 기억의 단서가 있을 수도 있겠어요. / 마슈 : 여름의 추억이라고요. / 미카 : 네. 어렴풋이나마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더 많은 여름을 체험하다 보면…… / 마슈 : 기억이 되돌아올 수도 있나요? / 미카 : 네, 아마도. 아니요, 분명 그럴 거예요! / 미카 : 이 앞으로 가면 은신처입니다. 곧 『찾았다─』를 할 수 있어요. / 마슈 : 고맙습니다. 미카도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 미카 : 저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여름을 체험할게요. 그게 기억을 되찾을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 마슈 : 추억 쌓기군요. / 미카 : 어머, 좋은 단어네요. 『추억 쌓기』, 그걸 해 나갈게요. 제가 『부럽다』고 여기는 걸 잔뜩 모으겠어요. / 마슈 : 마음 같아선 도와드리고 싶지만…… / 미카 : 당신들에게는 중요한 역할이 있잖아요. 그걸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요. 단독 여행. 그건 분명 즐거운 여름의 추억이 될 거예요. / 미카 : 고마워요, 마슈. 이 한때는 제 여름의 추억. 또, 이 여름 어딘가에서 뵈어요. / 호연작 : 그렇군요 그렇군요, 제법 좋은 이야기군요. / 마슈 : 마스터는 미카를 만나셨나요? / 【제2】 에리어를 즐기고 있더라 / 마슈 :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 다 빈치 : 마슈, 좋은 걸 가르쳐 줬구나. 미카의 여행에 좋은 여름의 추억이 있기를. 단─── / 스카사하 : 다 빈치가 무얼 걱정하는지는 안다. 그 소녀는 틀림없이 범상한 자가 아니지. / 쿠 훌린 : 애초에 대통령이랑 판박이니까 말이야……. / 스카사하 : 그 기억이 되돌아옴으로써 다른 재앙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만. / 마슈 : 마스터……. / 그래도 응원하고 싶어 / 마슈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쿠 훌린 : 밥 먹으면서 다음에 갈 장소의 작전 회의라도 해 볼까. / 마슈 : 그러죠. 다음에 갈 곳은─── / 미카 : 이곳이 【제3】 에리어……. 기제 전승이라니, 신비롭고, 불온하고, 멋진 느낌이에요. / 관광객 A : 귀여웠지! 기괴하고 신비적인 미소녀! / 관광객 B : 그러게! 주살당하고 싶어. / 관광객 C : 여긴 과연 미스터리인가, 혹은 괴이인가. …아니, 장르의 선입견을 버리고 순수하게 즐기자! / 미카 : 후훗. 다들 참 즐거워 보이네요. 어머? 저건─── / 키레이 쨩 : 관광객은 늘어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족합니다. 주네스 보좌관께 빠른 대응을 요구합니다. / 주네스 : 그렇군요, 하긴 키레이 쨩의 양산과 에리어 자체의 확장은 급선무죠. 과도한 혼잡은 마을의 분위기를 훼손해요. 게스트의 증가 자체는 반길 일이지만─── / 미카 : ………. / 주네스 : 어? / 미카 : 어머? / 주네스 : 어어어? 대, 통, 령? / 키레이 쨩 : ……삑, 확인 완료. 전에 보고한 제1급 불경체입니다. / 미카 : 어머, 이럼 안 되지요. / (미카 도주) / 주네스 : 스, 스토오오오오옵! 설마 이런 데서 조우할 줄이야! / 미카 : 당신은…… 그렇군요, 주네스 님이시지요. 어머? 어째서 제가 아는 걸까요. / 주네스 : 흐흥, 그게 제 능력 중 하나거든요! 그건 그렇고, 일단…… 체포? 보호? 아무튼 대통령과 판박이라니 수상하기 짝이 없어요. 섬 내의 이레귤러는 방치할 수 없죠. 따라서 구속하도록 할게요! / 미카 : 어머, 그건 곤란하네요. 저는 여름의 추억을 쌓아야 하는데요. / 주네스 : 윽!? 여름의 추억 쌓기……. 그거…… 막 좋네요. 으으음. 방해해선 안 될 것도 같은데요……. / 미카 : 주네스 님도 여름의 추억에 흥미가 있으신지요? / 주네스 : 흥미를 넘어서 제 안에선 중요한─── / 키레이 쨩 : 주네스 보좌관. 왜 그러십니까, 명령을. / 주네스 : 헉! 이럼 안 되죠! 업무 우선! 키레이 쨩즈, 컴 히어! / 주네스 : 험하게 대하지 않으면서 포박해 주세요. 그럼 돌격─! / 키레이 쨩 : 와─! / 미카 : 꺄앗……! / 주네스 : !? 이, 이게 무슨……? 공간 자체에 이상이 발생했어……! / 키레이 쨩 : ───────── / (털썩 털썩) / 주네스 : 키레이 쨩즈!? 왜 그러세요! 일어나세요! / 키레이 쨩 : ……븝. 븝. 븝. 데데데, 우우울, 까까까까까, 요요요요요? / 주네스 : 고장났어……! 그렇지! 통신기로 증원을─── / (삐────────) / 주네스 : 이쪽도 고장났어……. …………. / 주네스 : 공간이 원래대로 돌아왔어……. / 미카 : 저기, 제가 뭘 한 건지요……? / 주네스 : 제가 묻고 싶어요.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어요. 이 특이점 자체를 순식간에 조작하는 건 대통령 본인이 아니라면 불가능해요. 방금 현상은 당신이 일으킨 건가요? 당신은 대체 정체가 뭐죠? / 미카 : 저는…… ……. 저도 그걸 알기 위해 여행하고 있습니다. 이 여름의 낙원을. / 주네스 : 그걸 위한 『추억 쌓기』인가요. / 미카 : 네. 그게 유일한 실마리이리라 믿고 있습니다. / 주네스 : ……지금은 일단 물러날게요. 당신은 제가 손을 쓸 수 없는 힘을 가진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당신한테는 이 섬 자체에 악의는 없는 것처럼 보이고요. 하아. 키레이 쨩을 수리해야지……. / 미카 : 저기─, 주네스 님. / 주네스 : 네? / 미카 : 방금 전에 『추억 쌓기』란 말에 반응하셨는데…… 당신도 추억을 가지고 계신지요? / 주네스 : ……그야 있죠. 네, 맞아요. 아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에요. 잔뜩, 잔뜩 있어요. / 미카 : 어머나. 추억이 잔뜩 있다니, 참 부럽네요. /주네스 : 단, 제 경우에 추억은…… / 미카 : ? / 주네스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떤 형태든 간에 추억은 보물이죠. / 미카 : 네. 특히 이 계절…… 여름은 좋지요. / 주네스 : !! / 미카 : 모든 게 눈부시고 빛나 보여요. 후훗, 다른 계절은 모르지만요. / 주네스 : 맞아요, 맞아요. 여름은…… 정말 좋은 계절이에요. / 미카 : ……주네스 님께선 여름을 좋아하시는지요? / 주네스 : 좋아해요! / 주네스 : 네, 그럼요. 엄청 좋아해요, 여름! 특히 반 친구나 소꿉친구하고 보내는 게 전력으로 『청춘』 느낌 MAX라 짜릿하죠! / 미카 : 청춘……. / 주네스 : YES, 청춘! 둘이서 바다를 구경하기도 하고, 막과자집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하고, 친구 이상, 하지만 손이 닿을락 말락 한, 딱 그런 느낌의 디스턴스(거리감)가…… 꺄아─! 그런 청춘이 잘 어울리는 게 바로 여름이에요! 당신, 상상해 보세요! / 미카 : 상상……. (발그레) 좋은 것 같아요. / 주네스 : 그렇죠 그렇죠! / 미카 : 주네스 님. 당신의 멋진 『여름』을 저에게 가르쳐 주실 수 있을지요? / 주네스 : 윽!? 아니, 그건 그게. 저한테도 입장이란 게…… / (저벅저벅) / 미카 : (순진한 눈빛) / 주네스 : 입, 장. / (저벅) / 미카 : (꼬옥) / 주네스 : 에헤압……. 소, 손이…… 디스턴스…… 0. / 미카 : 부디 저에게…… 청춘을, 가르쳐 주세요. / 주네스 : ……아아 정말! 네, 그래요! 그럴게요! 주네스, 팍팍 이야기할게요! / 미카 : 어머나! 그건 참 재미있는 사건이군요! 후훗, 아하하하하. / 주네스 : 그렇죠 그렇죠. 제 여름의 청춘, 폭소 확정 에피소드니까요! 기쁘네요~. 이렇게 대면하면서 여름 토크를 할 수 있다니! / 미카 : 그분, 대통령님하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는지요? / 주네스 : 대통령하고 말인가요.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고, 태산 같아요. 여름이나 청춘의 무한한 자양분 같은 걸, 그런 걸 대통령도 맛보시면 좋겠어요. 열심히 이래저래 해 보자고 하곤 있지만, 계~속 쌀쌀맞게 반응하세요. 온리 츤, 쿨 100%. 가끔 사다 드러내는 따뜻한 일면이 없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프레지던트란 말이죠~. 『개인의 재미』를 요~만큼도 추구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름에 거는 정열은 진짜배기예요. 요전에도─── / 미카 : (설레는 눈으로 보는 중) / 주네스 : ……크흠. 말이 너무 많았네요. 당신은 적…… 이건 표현이 과하죠. 죄송해요. 그래도 당신이랑 너무 가까이 지내면 대통령께 혼날 것 같아요. 그러니 뭐, 오늘은 여기까지! 양해 바랄게요. / 미카 : 그런가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친구가 늘어서 저는 행복해요. / 주네스 : 친구. 우와……. ……하나만 조언할게요. 모쪼록 그 이상한 힘은 자주 쓰지 마세요. 안녕히 계세요, 미카. / 미카 : 네, 평안하시길, 주네스. / (주네스 퇴장) / 미카 : ………….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 대통령이라고요……. / 미카 : 어쩌면, 저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인습촌 거리 / 사이토 하지메 : 얘 마스터. 배고프진 않아? 이제부터 수수께끼에 도전할 거라면 이 틈에 든든히 배를 채워야 하지 않겠어? 아까 괜찮아 보이는 가게를 봐서 신경 쓰이지 뭐야. / 사이토 하지메 : 여기야 여기. 마을의 이미지를 반영한 식사를 할 수 있대. / 미카 : 어서 오십시오. 『오니코로암』에 잘 오셨습니다. / 미카!? / 미카 : 네, 안녕하신지요, (플레이어) 님. 지금은 여기에 고용되어 있답니다. 친구와 함께 먹은 식사와 과자가 정말 맛있어서 점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 카마 : 마스터 씨한테 들은 대로 진짜로 대통령이랑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네요. / 미카 : 키레이 쨩 씨께는 비밀로 해 주세요. 『얼굴이 불경죄』라며 쫓기는 중인지라. / 사이토 하지메 : 수배자인데 접객업을 하는구나! 의외로 강심장인걸, 당신. / 미카 : 고맙습니다♪ / 뭐 떠오른 건 있어? / 미카 : 네. 아주 조금이지만요. 이렇게 모이는 추억은 전해져야 하는 곳이 있다. ……그런 예감이 듭니다. 자 자, 손님. 저보다는 맛있는 식사를 드시지요. 이게 메뉴표랍니다. / 오사카베히메 : 고마워─. 어디 보자. 『무참하도다 지옥문 범종 오므라이스』……? / 카마 : 『GO! 파라이소 정식』, 『푸리즈마 님 무지개콩(공물) 덮밥』, 『(해독 불능)의 저주 튀김』……. / 음식 맞아? / 미카 ; 기괴 풍미를 부각하는 플레이팅입니다. 그래 봬도 전부 맛있답니다. 저도 먹고서 놀랐지 뭐예요. / 사이토 하지메 : 좋은데, 좋은데. 유머는 중요하지. / ??? : 오로로로로……. / 호연작 : 응? 뭘까요……? / 관광객 A : 오오! 온다 온다! / ??? : 오로로로오오오오오옹────! / 오사카베히메 : 끼야악─────!? / 뭔 일이야─!? / (환호) (찰칵찰칵) / 관광객 A : 좋았어, 완벽하게 찍었어. 이거 SNS각이야! / 관광객 B : 식사 등장 연출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지. 역시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야. 격이 다른걸. / 오사카베히메 : 깜짝 놀랐네……. 가게 연출이야? / 카마 : ……마력의 흐름을 느꼈는데요. 미카 씨, 당신한테서요. / 미카 : 알아차리셨는지요. 네, 제가 제안드려 연출하고 있습니다. / 사이토 하지메 : 헤에에─. 공을 많이 들이는구나. / 미카 : 모처럼 일하는 거니까 많은 분들을 더욱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서요. 물론 점장님의 허가는 받았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마, 마 쨩. 이거 주의 깊게 주문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아. / 그, 그러게 『저주의 대해마 내난동 회덮밥』 / 오사카베히메 : 얘가 마 쨩!? 으으으~, 그럼 히메도 도전! 『오늘의 금기 정식』! 그냥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거면 됐어! / 호연작 : 저는 SNS각을 보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는 여자……. 이 『황천 구멍 도너츠 세트』로 부탁합니다! 도너츠 구멍을 안경 쓴 것처럼 엿보는 귀엽고 발랄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 카마 : 저는 『사경문 비불 파스타』로 할까요. 얼마나 되는 공포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 미카 : 주문 받았습니다. ……후훗, 여름 아르바이트는 즐겁네요. / (잠시 후) / 사이토 하지메 : 잘 먹었어─. 맛있더라. 하마터면 망자 떼랑 같이 승천할 뻔했지만…… / 호연작 : ……도너츠 구멍을 사람이 들여다보고 있으면, 도너츠 구멍 또한 사람을 들여다본다……. ……뭐였죠? 저는 뭘 봤고, 무엇이 저를 본 거죠……? (중얼중얼) / 오사카베히메 : 어째 히메, 먹기 시작한 뒤로 시선을 느끼는데…… 이것도 『오늘의 금기 정식』의 효과야? / 미카 : 아니요. / 오사카베히메 : 힉!? / 어, 카마가 없네 / 카마 : ……여기에 있어요. 이제야 돌아왔네요. / 오사카베히메 : 어, 어디 가 있었어? 화장실이야? 응? / 카마 : 후훗. 재미있는 곳이었다고만 말해 둘게요. / 오사카베히메 : 어딘데─!? / 미카 : 즐겨 주신 모양이라 다행이에요. 식사 중에 하시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러분은 무언가를 찾고 계신지요? / 응. 뭐 아는 거 있어? / 미카 : 저는 여기에 계속 머무르는 중이다 보니, 마을의 사정에는 밝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 역시 『숨바꼭질』의 요령으로 숨기지 않을지요? / 사이토 하지메 : 숨바꼭질? / 미카 : 네. 되도록 눈에 띄지 않는 곳. 예를 들면 산속, 혹은 깊은 지하. 그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 사이토 하지메 : 지당한걸. 그리고 이 마을은 그런 지당한 점에 확실하게 따르고 있어. 아까도 말한 『클리셰』란 거지. 그러니 이 미카 쨩 말대로 『딱 봐도 숨길 법한 곳』에 가면 되지 않을까. / 오사카베히메 : 즉 우리가 찾아야 할 곳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미유 : 으응……. ./ (털썩) / 이리야 & 클로에 : 미유! / (와락) / 카레이도 님 : 끄, 어어……. 어째서냐……. 무늬만 인습촌이라는 신앙의 장과…… 진짜 무녀의 힘으로…… 이상향을 손에 넣을, 예정이었는데……. / 루비 : 미유 씨가 예상을 뛰어넘은 『혼모노였다』는 점이 계산 밖의 에러가 터진 원인이겠죠. 당신의 원본 비스무리한 제가 말하기도 그렇지만요. 그래도 안심하세요. 가련하고 귀엽고 순진무구한 마법소녀를 지고의 존재로 빠는 마음은 제가 쭉 품고 지낼게요! / 카레이도 님 : 으, 으음. 그럼 됐나…… 부탁하마…… / (카레이도 님 소멸) / (화르륵) / 사이토 하지메 : 어이쿠? / 오사카베히메 : 큰일이야─! 갑자기 불이 났어! / 호연작 : 미유 씨를 데리고 탈출합시다! 제가 업겠습니다! / (끄덕) / 카마 : 후우, 일단 탈출에 성공했네요. 신사는 완전히 불탔지만요. / 미유는 괜찮아? / 클로에 : 괜찮아, 잠든 것뿐인가 봐. / 사파이어 : 긍정합니다. 미유 님의 현재 스테이터스는 수면. 전체적으로 대략 건강, 굳이 따지면 벌레에 많이 물린 정도입니다. / 이리야 : 사파이어가 그렇다니 마음이 놓여. 휴……. 그나저나 마을이 활활 타는 중인데, 이거 괜찮은 걸까……? / 호연작 : 그러게요! 이대로 두면 우리가 엄청난 대죄인이……!? 이름을 날리고 싶은 건 맞는데 그런 악명은 좀! 호연작의 연은 연소의 연, 그런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면 곤란합니다. / 호연작 : 그야말로 대염상, 의지가 되던 SNS상의 저도 죽을 가능성이! / 사파이어 : 괜찮습니다. 미유 님께선 이 사태도 상정하셨습니다. / 관광객 A : 우오─, 화끈한걸! 역시 인습촌의 최후는 불타는 마을인가! / 관광객 B : 크으─, 역시 이래야 제 맛이지! 분위기가 끝내줘……! / 관광객 C : 재패니즈 인습 와비사비! 멋져요우! / 사파이어 : 미유 님께선 본질적으로는 이리야 님께 지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패배 시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로 의식이 실패할 때는 이렇게…… 무조건 안전한 대염상이 일어나는 면밀한 설계가 되도록 건물과 길을 배치하셨지요. 제 발로 화재에 뛰어드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닌 한에야 일반 관광객 및 마을 사람(스태프)에게 위험이 미치진 않습니다. / 이리야 : 그, 그렇구나. 영화 촬영 현장의 폭발 같은 거야? / 호연작 : 어린이가 고려할 안배가 아닌 것 같지만…… 역시 본고장 인습촌 무녀라 그런 거겠죠. / (쿠르르릉) / 사파이어 : 응? / 이리야 : 꺄아앗!? / 관광객 A : 우와─, 엄청난 벼락이야! / 관광객 B : 화재만 일어나는 게 아니구나! / 게 스펙터클하네! / (쿠릉 쿠릉쿠릉) / 사파이어 : 이런 기믹을 준비했던가요……. /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 / 관광객 C : 지, 지진!? 카레이도 님의 분노는 아직 멎지 않았나 봐! / 사파이어 : ……역시 아니군요. 이건 미유 님께서 준비하신 것도 아니거니와 카레이도 님 짓도 아닙니다! / 어? 방금 미카가 있었지? / 호연작 : 네, 똑똑히 계셨습니다. 설마 방금 지진도 그 사람 짓일까요……? / 오다 노부나가 : 하하하하하! 지진 벼락 화재 풀세트라면 마무리는 놋부지! 파이어! / 놋부! 멈춰─! /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미카 : 아아, 즐거웠어요. / 마지막 스펙터클…… 네가 했지? / 미카 : 네! 주제 넘은 짓인가 싶긴 했으나, 저절로 그만. / 미카 : 앗, 이제 와서야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그래도 되는 거였을지요……. / 아마 괜찮을 거야 / 호연작 : 그렇죠. 관광객분들도 아주 좋아하셨으니까요. / 사이토 하지메 : 여긴 섬 전체가 여름 축제. 축제라면 화려하고 화끈하게 가는 게 제 멋이지. / 미카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이로써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저기, (플레이어) 님. 저, 추억 쌓기를 위해 두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 뭔데? / 미카 : 하나는…… 캠프밥. 친구에게 몹시 즐겁다고 들었답니다. / 좋아! 아지트에 돌아가면 할 수 있어 / 미카 : 고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탁 말인데요. / 미카 : 친구를 한 명, 부르고 싶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비밀 아지트 / 스카사하=스카디 : 어서 오거라. 음, 그 아이가 말로만 듣던? / 미카 : 반갑습니다, 여러분. 미카라고 합니다. / 이슈타르 : 우와. 진짜로 그 대통령이랑 똑같은 얼굴이구나. 지금 내 입장에선 좀 복잡한 기분이야……. / 마슈 : 어서 오세요, 미카 씨…… 미카! / 같이 캠프밥을 만들자 / 마슈 : 좋은 생각이에요! 정말로요! / 다 빈치 : 나도 괜찮아. 마슈를 도와준 은혜도 있으니 말이지. / 서복 : 오─, 캠프밥인가─. 좋은데. 통조림이랑 레토르트에도 질렸거든─. / 쿠 훌린 : 그럼 사냥 좀 갔다 와 볼까. / 스카사하 : 나도 가마. 잡은 숫자가 아닌 누가 잡은 게 가장 맛있는가로 겨뤄 보지 않겠느냐. / 쿠 훌린 : 재밌겠는데. 해 보자! / 주네스도 불러도 될까? / 아르토리아 룰러 : 주네스. 대통령의 심복을 말입니까? 일단 적대 세력의 간부입니다만……. / 이슈타르 : 이유를 설명해 줄 거지? / 미카의 부탁이야 / 마슈 : 미카의……. / 미카 : 네. 저, 주네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몹시 즐겁고 빛나는 시간. 『청춘』이라 부르나 보더군요. 주네스는 그 여름의 청춘을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그런데도 그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적은 모양이라…… 그래서 힘을 빌려 주십사 해요. 주네스가 실컷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 미카 : ……친구거든요. / 마슈 : 친구……. / 스카사하=스카디 : 흠, 이를 어떻게 할까. / 서복 : 나쁜 사람은 아닐 수도 있는데 말이야─,. 그 대통령 진영이지─? / 미카 : …………. / 마슈 : 저기, 저도 부탁드릴게요. 미카의 친구라면 괜찮을 거라 봐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제가 반드시 막을게요. / 수비 모르간 : ……마스터와 마슈가 원한다면 저는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 수비 모르간 : 그리고 손님을 초대하여 한 식탁을 둘러싸는 것은 좋은 지배자의 도량을 보일 기회이지요. / 아르토리아 룰러 : 의견이 맞는군요, 모르간. 저도 찬성합니다. / 이슈타르 : 뭐, 이만한 인원이 모인 곳에서 굳이 사달을 낼 녀석은 없겠지. / 서복 : 그야 뭐 그렇지─. / 쿠 훌린 : 저쪽 사정을 들을 기회일 수도 있겠어. / 다 빈치 : 결론이 났구나. 좋아, 저녁 식사는 한 명 더 추가야! / 다들, 고마워! / 미카 : 고맙습니다, 여러분. / 호연작 : 마스터, 여차할 때는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 호연작 : 메이웨이(존맛)────! 차오쥐에 메이웨이(초절존맛)! 허쓰(뭐임)!? 허쓰(뭐임)!? 워쓰하오(개좋음)! 주이지아 주이지아(추가 추가)! / 주네스 : 네─, 추가하신다고요. 드세요─! / 미카 : 주네스. 맛있어요. 정말…… / 주네스 : 고마워요─! 자, 팍팍 주문하세요! / 수비 모르간 : 솜씨도 빼어나고 간도 가정적이어서 적절. 훌륭하군요. / 서복 : 진짜 존맛╊. 제법이잖얍, 얍. / 주네스 : 후후후, 제 본분은 은혜 갚은 두루미! 재단뿐만 아니라 가사 전반이 주특기!랍니다─♪ / 스카사하=스카디 : 불 세기는 이 정도면 되겠느냐? / 주네스 : 완벽해요! 룬은 편리하군요~. 저는 지금 캐스터가 아니라서 그런 건 하나도 못 하겠어요. / 마슈 : 주네스 씨, 이쪽 물고기도 삶아졌어요! 마스터, 카레는 잘 끓고 있나요? / 완벽해! / 언제든 먹을 수 있어! / 서복 : 카레 줘─. 건더기 곱빼기, 고기 듬뿍 넣어서! / 호연작 : 이야─…… 마치 만한전석 같아……. 행복해…… 작, 평생 이 여름에서 캠핑하고 싶어……. / 이슈타르 : 재료는 충분해─? 급격히 줄었는데. / 다 빈치 : 그거라면 문제없어. 오, 제 말하니 오네. / 스카사하 : 돌아왔다. / 쿠 훌린 : 여어─, 식재료랑 갓 잡은 멧돼지 고기 추가야! 룬으로 피도 뽑아 놨어. / 카마 : 낙원이란 이름값을 해서 자연이 풍족하더라고요. 남쪽 섬 열매가 자라던데요. / 이슈타르 : 좋았어! 팍팍 가져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주네스 : 저기 저기, 맛 씨! 이건 이건 엄청 캠프 요리답죠? / 물론이지! / 주네스 : 하아아~, 해냈어어어어어어♡ 마침내, 마침내 나, 캠핑 실적 해금~. / 마슈 : 마침내? 지금까지 한 적이 없으신가요? / 주네스 : 네, 실은 이게 처음이에요! 지식은 머리에 똑똑히 들어 있었지만, 역시 여름은 실제로 해 보는 게 제일이네요♡ 불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카도 고마워요─! / 미카 : 후후. 다행이네요. / 수비 모르간 : 주네스. 슬슬 저와 교대하지요. 아까부터 당신만 아무것도 안 먹고 있지 않습니까. / 미카 : 저도 도와드릴게요. / 주네스 : 와와, 고마워요! 그럼 이것만 볶으면 교대할게요! / (잠시 후) / 전원 : 잘 먹었습니다! / 주네스 : 하아─…… 응. 좋네요……. / 카마 : 황홀경에 달했네요, 이해해요. / 주네스 : 네, 달해서, 빠져 있어요……. / 서복 : 혈당 스파이크란 거 아니야? 그래도 서번트하곤 상관없는 문젠가. / 주네스 : 아하하, 이건 기쁨에 겨워서 그런 거예요. 친구랑 여름 캠프밥을 먹는 걸 동경했거든요. 추억속의 일을 진짜로 만들었어요. 기뻐라…… 응, 기뻐……. 동석하게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러요. / 미카 : 추억을, 진짜로? / 주네스 : 네, 맞아요. 사실 저는 입여름끼가 좀 있거든요. 뭐, 살짝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요. 체험이되 체험이 아닌 느낌이에요. 그러니 미카. 죄송해요. 당신한테 한 이야기도 동경이 섞인 내용들뿐이에요. / 미카 : 아니에요, 사과하지 마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즐겁다고 느낀 것도, 함께 먹은 과자의 달콤함도 틀림없는 진짜였으니까요. / 앞으로 더 늘려 나가면 되지 않을까 / 주네스 : 그렇죠. 많이 늘릴 수 있다면…… 분명 멋질 거예요. / 스카사하 : 자, 주네스. 우선 맛있는 요리에 감사하마. 그리고 대통령 보좌관에게 묻도록 하지. 대통령은 특이점 수정에 응할 마음은 없는 건가? / 주네스 : ! 그건…… 죄송해요. 응하지 않으실 거예요. / 스카사하 : 허나 이미 1년간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았느냐? 충분히 즐겼을 텐데. / 주네스 : ……애초에 그분은 즐기고 계시지 않아요. 『완벽한 여름』을 주는 데 매진할 뿐이죠. / 왜 『여름』이야? / 주네스 : 그게 자기 사명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분명…… 그게 충족될 때까지 이어질 거예요. 그리고 저도 그걸 도울 뿐이고요. 친구, 니까요. / 친구…… 그렇구나 / 주네스 : 그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것 같지만요. 후훗. / 스카사하 : ……그런가. / 주네스 : 그럼 여러분, 이쯤에서 실례할게요. 즐거운 여름에 동참시켜 주셔서 고마워요. / 이슈타르 : 아─, 잠깐 기다려 봐. 뭔가 줄 게 있나 봐. / 수비 모르간 : 이걸 가져가십시오. 따로 싸 놓은 요리를 담았습니다. / 다 빈치 : 다 빈치 쨩 특제 보존 용기야. 한 달 정돈 열화로부터 완전히 보호돼! / 서복 : 그건 그거대로 심상찮은데……. / 주네스 : 아핫.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 / (주네스 퇴장) / 다 빈치 : 흐음, 『완벽한 여름』인가. / 아르토리아 룰러 : 막상 들어도 참으로 애매하군요. / 이슈타르 : 대통령 본인한테 직접 물어볼 수밖에 없지 않겠어? / 호연작 : 그게 가능하면 고생을 안 하겠죠……. / 본거지를 목적지로 삼자 / 스카사하 : 그 수밖에 없지. 기존과 똑같이 그건 교섭이 먹힐 상대가 아닐 거다. / 호연작 : 그럼 뒷정리를 하고 나면 오늘은 그만 잘까요. / 이슈타르 : 응, 잘 부탁할게─. / 서복 : 도우려는 시늉도 안 하네…… 역시 프로 여신이야. /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미카 : (플레이어) 님, 그리고 마슈. 오늘은 정말로 고맙습니다. 직접 체험하고 맛본 여름. 여러분께 듣고 설렌 여름. 많은 여름을 알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어) 님. 식사 중에 당신에게 들은 당신의 여름. / 미카 : 당신이 『평범』하다고 하신 그 여름이 제 안에선 가장 둘도 없이 빛나는 것으로 느껴졌답니다. 부디 그 추억을 소중히 하시길.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당신만의 보물일 테니까요. / 알겠어, 소중히 할게 / 미카 : 그럼 저는 이만. / 마슈 : 이 다음엔 미카도 【제4】 에리어에 가나요? / 미카 : 그렇지요…… 그 전에 가야 할 곳에 가고자 해요. 그럼 평안하시길. / (미카 퇴장) / 미카 : ───이건 분명, 당신에게 전하는 여름일 테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대통령 : 으──────────────음. 얘, 방금 부분, 되감아 봐. / 키레이 쨩 : 알겠습니다. / (쿠르르릉) / 이리야 : 꺄아앗!? / 관광객 A : 우와─, 엄청난 벼락이야! / 관광객 B : 화재만 일어나는 게 아니구나! 되게 스펙터클하네! / (쿠릉 쿠릉쿠릉) / 사파이어 : 이런 기믹을 준비했던가요……. /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 / 관광객 C : 지, 지진!? 카레이도 님의 분노는 아직 멎지 않았나 봐! / 사파이어 : ……역시 아니군요. 이건 미유 님께서 준비하신 것도 아니거니와 카레이도 님 짓도 아닙니다! / 대통령 : 그래, 그래, 그렇구나. 이 녀석인가─. 보좌관! ……부재 중이던가. 하여튼, 중요할 때인데. / 대통령 : 하지만 됐어. 어차피 그 애는 감당할 수 없을 테니. 귀찮긴 해도 내가 이 손으로 직접 처리해 주겠어. / 주네스 : 대─통─령─♪ 당신의 보좌관 주네스, 지금 돌아왔어요! / 대통령 : …………. / 주네스 : 멋진 선물이 있어요─. 바로! 여름의 캠프밥이에요! 정석 메뉴인 카레에 흰살생선과 야채의 찜요리, 야생미 넘치는 멧돼지 고기 로스트, 기타 등등♪ ……응? 어랍쇼. 왜 그러세요? / 대통령 : 외출 준비. / 주네스 : 네!? 바, 밖이요? 대통령이 마침내 현지 시찰을……! 감격했어요. 저도 동행할게요♡ / 대통령 : 아니. "가짜" 포박이야. / 주네스 : 가짜……? ……아! / 대통령 : 내 얼굴을 한 그 녀석. 누군지는 몰라도 나와 동질의 파워를 지니고 있어. / 주네스 : …………. / 대통령 : 내 지배 체제를 뒤흔들 우려가 있는 위험한 존재야. 그런 위험 분자를 방치해도 될 리가 없지. / 주네스 : ……저기! / 대통령 : 응? / 주네스 : 제가…… 갈게요. 그 왜, 잡무는 보좌관의 역할이잖아요. / 대통령 :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상대라 판단했어. 약하니까 얌전히 집이나 지켜. / 주네스 : 으음, 그게. 아 참. 애초에 대통령이 신경 쓸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근처를 어슬렁거릴 뿐이라~? 앗, 섬을 설계했을 때의 버그일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무해할 거예요. 우선 제가 조사를─── / 대통령 : 보좌관. ……묘하게 다급하게 물고 늘어지는데. / 주네스 : 아, 아뇨. 그렇지는…… / 대통령 : 아니, 이상해. 시설 디자인이랑 간식 과식하는 것만 빼면 뭐든 다 따르잖아, 너. ……설마 그 가짜를 감싸는 건 아니지? / 주네스 : 오, 오해예요! / 대통령 : 정신 조작……. 혹은 칼데아와 내통 중이라 배신 전 공작? / 주네스 : 잠시만요, 대통령. 저는─── / 대통령 : !? / 주네스 : 뭐, 뭐죠? / 대통령 : 너는……! / 미카 : 갑작스러운 방문, 실례합니다. 저는 미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통령님. / 주네스 : ……! / 대통령 : 흥. 제 발로 올 줄이야. 도망만 다니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란 건가? / 미카 : 당신에게…… 『여름』을 전해 드리러 왔습니다. / 대통령 :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만. / 주네스 : 미카……. / 미카 : 주네스. 물러나 계세요. 당신까지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 (화아아아) / 미카 : 크윽! / 대통령 : 『여름을 전해 드리러 왔다』는 무슨. 주는 건 나. 네가 아니다. 주제 넘지 마라. / 미카 : 크……. / 대통령 : ……이렇게 직접 봐도 정체 모를 녀석이군. 은근히 나와 같은 파장이 느껴지는데…… 뭐, 힘을 가진 건 확실한 모양인걸. 그럼 그것째로 너를 흡수해 주마. / 주네스 : !! / (쿠우우) / 미카 : …………. / 대통령 : 저항하지 않는 거냐. 해도 부질없다만. / 미카 : 같다면…… 저항할, 필요는…… 없지 않을지요? 이곳은, 제 여행의…… 목적지. 당신을…… 만나러, 왔답니다……. / 대통령 : ……뭘 아는 양 지껄이지 마라. 불쾌해. 매우 매, 우, 매, 우, 불쾌해! 벌을 주마. / (화아아아아) / 미카 : 아악……! / (와락) / 주네스 : 대, 대통령! 그만해 주세요! 제발 그만……. / 대통령 : 앗!? 위험하잖아! 떨어져 있어! / (태앵) / 주네스 : 으앗! / 대통령 : 나 참. 왜 이 녀석을 감싸는 거람. 설마 진짜로 세뇌당했어? / 주네스 : …………. / 대통령 : 대답해라. 대통령 명령이다. / 주네스 : ───니까요. / 대통령 : 뭐? / 주네스 : 친구, 니까요. / 대통령 : …………. / 미카 : …………. / 데통령 : ………………핫. 너한테 친구? 이 섬밖에 모르는 너한테? 말도 안 되는 소리. / 주네스 : …………! / 미카 : 아니요. 주네스는 저의 친구입니다. 함께 쌓은 멋진 추억이 있지요. / 대통령 : ……. / 미카 : 주네스, 저는 이거면 됩니다. 당신의 친구(대통령)를 잘 도와주세요. / 주네스 : 미카……. / 미카 : 아아, 정말 좋은 추억을 쌓았어요. 당신과, 마슈와, (플레이어) 님과─── / 주네스 : 아……. / (풀썩) / 대통령 : 이걸로 흡수 완료. 외출하지 않고 해결됐으니 잘됐다 칠까. ……음, 보좌관. 왜 주저앉아 있어. /. 주네스 : …………. / 대통령 : 에잇, 하는 수 없지…… 키레이 쨩! 보좌관을 방으로 데려가라. / 키레이 쨩 : 알겠습니다─! / 대통령 : 영양제라도 주도록 해. 잠시 안정을 취하면 부활하겠지. / (주네스 퇴장) / 대통령 : 나 원. 손이 많이 가는 보좌관인걸. …………. / (두근) / 대통령 : 응? 뭐지, 이 느낌……. 큭……!? / 키레이 쨩 : 대통령, 왜 그러십니까? 메디컬 체크를 할까요? / 대통령 : 필요 없어.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여름을 전하러 왔댔나. 그 "가짜"가 한 말도 완전히 헛소리는 아니었구나……. …………. ……좋아! 지금부터 섬 전역에 일제 방송을 하겠다. / 키레이 쨩 : 알겠습니다. 즉시 준비하겠습니다. / 대통령 : 그래도 이걸로 마침내 이해했어. ───즉, 내가 『여름』이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테스카틀리포카 : 즉 여긴 흔해 빠진 브라이덜 에리어로 되돌아가는 거다. 혼인편력이 사라진 이상, 우리의 의욕도 사라졌어. 또 처음부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야지. 하지만 그 전에 마스터의 상대한테 사죄는 해야겠군. / 호연작 : 저요 신이시여. 으음…… 결국 마스터의 상대는 누구입니까? / 마슈 : (그건 나도 궁금하단 표정) / 테스카틀리포카 : 뭐야. 모르는 거냐? 이 섬에서 나 말고 제일 높은 인간이지. 큰손이라고 했잖아? / ??? : ───조아리며 감사해. 결혼할 권리를 줄게. 그 뒤에 부부가 되는 거야. / 테스카틀리포카 :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둘 다 이득만 본다고요. 이건 이거대로 특이점 해결로 이어집니다. / ……참말인가…… 그 스마일 진짜 좀 하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비밀 아지트 / 다 빈치 : 자. (플레이어)가 【제4】 에리어에서 귀환했는데……. / 무슨 일이 있었나 봐? / 다 빈치 : 매우 심각한 사태가 진행 중이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섬이 성장하기 시작헀어. / 섬이 커지고 있어? / 다 빈치 : 이유는 모르겠지만,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총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더라. 지진이나 화산 활동도 없이. 특이점이 형상을 바꾸는 건 일어날 법한 일이긴 해. 하지만 시간 단위의 변동량으로 따지면 비정상적이야. / 쿠 훌린 : 게다가 더 큰 문제가 있단 말이지……. 안 그러냐, 서복. / 서복 : 응. 지맥의 흐름이 이상하게 자연스러워─. 억지로 대규모 조성을 하면 보통 걸레짝이 되는데. 마치 먼 옛날부터 그랬단 것처럼 안정적이야. / 수비 모르간 : 갓 만들어진 토지가 오랜 세월이 지난 것처럼 그 자리에 있다. 모순이지요. / 다 빈치 : 그래, 매우 안 좋은 예감이 드는 모순이야. 이 섬은 먼 옛날부터 존재했단 취급이 되어 가고 있어. 그건 즉─── / (팡파레) / 마슈 : 이건…… 방송용 게이저 소리네요. / 밖에 나가 보자 / 호연작 : 하늘에 게이저가 우르르……. 으스스하군요. / 대통령 : 도민들이여, 반갑다. 오늘도 멋진 여름을 즐기고 있을 테지. 나의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는 내 덕분에 완전 완벽 대절찬을 누려 왔다. / 대통령 : 허나 인류! 너희는 아직 진정한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를 모른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나를 몰랐기 때문이지. 허나 안심해라, 인류. 그 부족한 부분은 이미 채워졌다. / 대통령 : 다시금 이름을 대마. 나는 지구대통령 U-올가마리. 그리고 제5의 유분체(피프스 엘레멘츠). 대통령 : 빛나는 『여름』의 감정에 따라 우뚝 선 청하유분체 패뷸러스 서머마리다! / 여름의 유분체(엘레멘츠)……! 패뷸러스…… 서머……! / 서복 : 『여름』의 감정이 대체 뭔데. / 호연작 : ……뭘까요……? / 대통령 : 친애하는 인류. 나는 제군에게 진정한 여름을 약속하마. 지금부터 나는 『프로젝트 N.A.T.S.U』를 개시하겠다! / ※N.A.T.S.U Nation of Animusphere's Tremendous-Summer by the Ultra-President (울트라 대통령에 의한 아니무스피어의 굉장한 여름 나라)의 약칭 / 대통령 : 나의 권능을 통해 섬을 크게(라지하게), 더욱 크게(휴즈하게), 더욱 크게(가르강튀아하게)! 섬(아일랜드)을 넘어 대륙(컨티넨트)으로. 대륙(컨티넨트)을 넘어 행성(플래닛)으로. / 대통령 : 지구 전토를 무대로 새로운 여름의 인류사를 쌓으마! 문명의 여명은 태양이 쨍쨍한 서머 시즌 도래. 고대 여름포타미아에는 여름메쉬 왕이 군림! 여름도니아의 여름칸다르 왕은 피서지를 찾아 동방 원정! BGM으로는 신나는 서핑 U.S.O.(울트라 서머 올가마리)가 흐르고, 대지는 무한한 맥주와 바비큐로 넘치리. 졸린 밤, 시원찮은 가을, 초라한 겨울하곤 그만 바이바이. / 대통령 : 상하관광행성 서머볼 어스의 시작이다! 전 지구 작열! 백열! 기대하도록! 너희는 이 낙원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앗하하하, 하하핫─! 이상이다. 경청, 참 잘했어요. / 방송용 게이저 : 도내 일제 방송은 종료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패뷸러스한 여름을 즐겨 주십시오. / (뚝) / 마슈 : …………. / 다 빈치 : …………. / 서복 : 굉장히 바보 같은 방송이었어. / 호연작 : 표현, 표현 조심하세요. / 서복 : ……등신 같은 방송이었지? / 호연작 : 표현 좀. / 여름메쉬…… 여름칸다르…… / 아르토리아 룰러 : 그자들의 존엄이 파괴되는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즐기며 순응할 것 같기도 하군요. / 카마 : 그렇게 가면 당신은 서머롯의 여름토리아 펜드레건? / 아르토리아 룰러 : 그러지 마십시오. 여름 많음(SUMMER LOT)은 사양하겠습니다. / 다 빈치 : 그래도 이걸로 확실해졌어. 대통령은 그 유분체(엘레멘츠)야. 즉 목적이 아무리 황당하더라도 대통령은 그걸 실현할 힘이 있단 거지. / 저지하자! / 다 빈치 : 그래. 프로젝트 N.A.T.S.U.랬나? 그걸 전력으로 저지하자. / 다 빈치 : 내 이름이 레오여름도 다 빈치 같은 걸로 바뀌기 전에 말이야! / 호여름작 : 넵! 물론입니다! / 호연작─!? 이름 이름! / 호연작 : 아와와, 실례했습니다! 큭, 프로젝트 N.A.T.S.U.! 이토록 빠르게 제 품에 파고들 줄이야……! / 쿠 훌린 : 너, 세뇌할 것도 없이 머릿속이 헐렁한 거 아니냐? / 스카사하 : 아무튼 간에 사정은 더욱 심각해졌군. 서둘러 본거지에 쳐들어가야겠구나. / 마슈 : 네. 그걸 위해서라도 서둘러 다음 에리어로 가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U-센트럴 타워 / ───여름 꿈을, 꾸었다. 깨어난 곳은 칼데아. 안다. 이 사람은 미스 크레인. 안다. 나(꿈)를 꾼 사람. 그리운 미련과 동경의 실로 꿈결 속에서 나(여름 옷)를 만든 사람. 내 추억(과거)은 이 사람에게서 본딴 것. 서번트는 꿈을 꾸지 않는다. 그러나 이 사람은 꿈을 꾸었다. 존재하지 않는 소녀 시절을. 나는 마음이 담긴 옷일 뿐. 그런데도─── 나는 이 모습(주네스)을 얻었다. 어디에도 존재할 리 없는 영령의 모습을. / ───. ───. ──────! / ……누군가가 나를 부르고 있다. 이 기척, 참 좋다. 가야겠다. 갔다 올게요─! (풀썩) / 주네스 : 아야─!? 아으으, 여긴…… 모래, 사장? 예쁘다……. / 대통령 : ……너는 누구지? 처음 보는 서번트로군. / 주네스 : 오오!? 아, 그렇구나. 소환주(마스터)군요. 반가워요, 저는…… 이름…… 저의…… / 대통령 : ? / 주네스 : ……맞아, 주네스. 제 이름은 주네스(젊은) 크레인이에요. / 대통령 : 그런가. 나는 위대한 존재이자 궁극의 지구국가원수, U-올가마리. 이 우주에서 저스트하게 최강인 유일한 자다. / 주네스 : 네, 올저 씨. / 대통령 : 호오, 좋은 반응 속도군. 내 자기소개를 듣고도 즉시 반응하는 자는 흔치 않─── 잠깐, 뭐라고 했나! / 주네스 : 죄, 죄송해요! 애칭으로 부르면 귀여울 것 같아서……. / 대통령 : 무성의해! 내가 무슨 아저씨 같잖아! 나는 대통령(프레지던트)이라 부르도록. / 주네스 : 네. 알겠어요, 대통령. / 대통령 : ……내 여름과 가장 상성이 좋은 자라는 조건으로 소환한 건데. 정말로 괜찮은 걸까……. 뭐 됐다. / 대통령 : 아무튼 나는 대통령이다. 그리고 너는 국민 제1호이자 대통령 보좌관이 되지. / 주네스 : 보좌관. 흠. 그게 뭔가요? / 대통령 : 나를 섬기고 전력으로 서포트하는 역할이다. 물론 서포트가 없어도 나는 혼자서도 잘 한다만. 사소한 업무를 맡기겠다는 뜻이다. / 주네스 : 허어, 알겠어요. / 대통령 : 맥아리 없는 대답인걸…… 뭐 됐어. 일단 거기에 앉아라. 내 첫 대통령 성명(매니페스토)을 들려 주마. / 주네스 : 네─. (정좌) / 대통령 : 진솔하게 말하자면 나는 이 섬을─── 여름으로 만들 거다! 누구나 동경하고 기뻐하며 조아리는 『완벽한 여름』으로! / 주네스 : 완벽한, 여름. 여름……. / (벌떡) / 주네스 : 여름!? / 대통령 : 와앗!? 갑자기 뭐냐! 깜짝 놀랐잖나! / 주네스 : 방금 가슴이 설렜어요! 좋죠, 여름! 응, 응! 엄청 좋아해요! / 대통령 : 가까워 가까워 가까워! 그래 알았어! / 대통령 : 아무튼 간에! 나는 여기에 굉장한 여름(Tremendous-Summer)을 만들겠다. 그걸 위한 도구로 너를 소환한 거다. 응한 이상은 그럴 힘이 있을 테지? / 대통령 : 있는 게 맞아. 있다고 해 다오. 인재 채용 미스는 내 지지율에 직결돼. / 주네스 : 어디 보자…… 제가 가능한 건 우선 재봉. 그리고 가사 전반에 자신이 있어요. / 대통령 : 가정적 재능은 높이 평가하는 바인데…… 도내를 발전시키고 시설을 만드는 그런 건? / 주네스 : 으으으으음……. 아, 그럼 이런 기술은 어떠신가요? / 주네스 : 꿈결의 물거품에 비치는 그리운 경치를 지금 여기에. 비록 존재할 수 없는 꿈일지라도. 『구하포영 학수청춘가(학의 꿈결 젊은 날의 꿈)』!! / (번쩍) / 대통령 : 오오!? 이건 고유결계인가!? 이토록 살의 없는 고유결계는 본 적도 없다만! / 주네스 : 아, 아뇨.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에요. / 대통령 : 음? 왜 원래대로 되돌리지? 괜히 아끼지 마라. 건물 견학 정도는 시켜 줘. / 주네스 : 아주 잠깐 꿈을 보여줄 뿐인 보구예요. 소녀가 성냥에 붙인 불속에 꾸는 꿈 같은 거죠. 아하하……. 실망하셨나요. / 대통령 : ……아니, 이건 쓸모가 있군. 오히려 딱 좋아. / 주네스 : 어? 의외의 반응……. / 대통령 : 꿈을 나의 힘으로 강화하여 탄탄한 현실로 하마. 이건 먹혀! 대통령 보좌관! 그 보구, 나를 위해 써라! / 주네스 : 네, 넵! 꿈에서 태어난 새끼 학 서번트 주네스! 당신의 꿈에 형태를 드릴게요! / 대통령 : 좋은 대답이군. 그럼 섬의 구상에 관하여 진득히 협의해 보지. 각오하고 들어라. / 주네스 : 기꺼이요─! / ───그리하여 나의 여름은 시작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U-센트럴 타워 / 티아마트 : 응응, 좋아!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플레이어)! / (뚝) / 대통령 : …………. / 키레이 쨩 : 재생이 종료되었습니다. 다시 재생할까요? / 대통령 : 아니, 그만 됐다. / 키레이 쨩 : 알겠습니다. / 주네스 : 시, 실례할게요. / 대통령 : 그래. / 주네스 : 저기…… 그게. 대통령 보좌관, 주네스. 지금 왔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 대통령 : 그건 상관없다. 그 동안 그 녀석들(칼데아)을 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어느 에리어에 가든 변함없이 소란을 피우더군. 심지어 에리어를 뒤집어 놓는 방향으로. / 대통령 : 그런가 하면 지금은 레트로한…… 으음, 뭐더라? / 키레이 쨩 :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입니다. / 대통령 : 그래, 그거. 티아마트네 집에서 염장 지르더라. 진지하게 반역하는 건지, 노는 건지, 한마디로 정리할 수가 없어, 그건. / 주네스 : 저기……. / 대통령 : 아아, 너를 부른 용건 말이지. 부탁할 게 하나 있는데─── 안색이 좋지 않군. 그 가짜 건이 쓰라린가. 그렇다면 지금은 됐다. 방에서 쉬어라. / 주네스 : 아뇨, 괜찮……아요. 저는 당신의 보좌관이고, 또…… 부, 부탁받았으니까요. / 대통령 : ? / 주네스 : 『친구를 도와 달라』고요. 친구, 를……. / 대통령 : 그런가. / 주네스 : 저기……. 『친구』라고 불러도 화 안 내시나요? / 대통령 : 응? 흐음……. / 대통령 : 허물없어. 경의가 부족해. 말이 가벼워. / 주네스 : 으윽. / 대통령 : 하지만 그걸 나무라진 않으마. 마음대로 해라. / 주네스 : 네…… 넵! / 대통령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마. 칼데아는 왜 그렇게 즐거워 보이지? / 주네스 : 칼데아…… 맛 씨 일행이…… / 대통령 : 감시 모니터로 보는 반란 분자(칼데아)는 다른 도민들보다 훨씬 즐거워 보이더군. 너는 직접 접하며 그 눈으로 봤지? / 주네스 : 네, 그럼요. 똑똑히 봤어요. / 대통령 : 전투로 굳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만족도는 낮아야 한다. 상식적으로는 말이지. 하지만 팔찌는 이 녀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더군. 내가 내려 주는 여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대통령 : 감미로운 세뇌를 거부하고 저항하며 발버둥치는 게 뭐가 즐거운 거지? 그 녀석들은 도대체 어떤 여름을 즐기고 있는 거냐? / 대통령 : 그 녀석들 안에서 내가 내려 주는 이건 여름이 아닌 건가? ……나는 모르겠다.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나는 인류가 만든 여름에 관한 음악, 영상, 문헌을 보고, 거기서 기대받는 『여름의 형태』를 내려 주었지. 그랬는데도……. …………. / 대통령 : 보좌관. 여름이란 뭘까? / 주네스 : !? 저기, 그건. 대통령 본인이 여름이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게 뭐였죠, 에, 엘레멘? / 대통령 : 그래 맞아. 나는 청하유분체 패뷸러스 서머마리. 해맑은 여름으로 민중을 자극하는 궁극 무적의 대통령. 그럴 텐데……. 『완벽한 여름』이란 것에, 그게……. / 대통령 : ……자신이, 흔들리기 시작했어. / 주네스 : 어. 어어어어어어어!? 자, 자신이 흔들린다고요……? 대통령이? / 대통령 : 음. / 주네스 : 오만불손하고, 사람의 마음이란 게 없고, 독선적이고, 본인이 정의, 중심, 제일 잘났다고 확신하고 있고! / 대통령 : …………. / 주네스 : 손을 세게 잡아당겨 주는 슈퍼달링♡ 죠와♡ 싶어서 따르기 시작했더니 그냥 사람 말을 안 들을 뿐이던! 그! 대통령이!? / (딱) / 대통령 : 좋아, 키레이 쨩. 기요틴 준비해. / 주네스 : 으갸악─!?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 대통령 : 사과할 줄 알면 됐어. 그런데, 그렇다 쳐도…… 흐음. 그래. 겸허하고 깍듯하고 충실한 오른팔 캐릭터인 척하지만, 속으론 있는 말 없는 말 다 하는 타입인가, 요 새끼 학. / 주네스 : 송구해요…… 저도 사춘기인지라, 10대한테는 죄도 악의도 없어요…… 덜렁이예요♡ / 대통령 : 흥, 뭐 됐다. 아무튼 여름을 좀 알 수 없어졌단 건 사실이다. / 주네스 : ……대통령은 맛 씨 일행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궁금하세요? / 대통령 : 그 녀석들뿐만이 아니긴 하다만. 지금 섬에 있는 전원의 진짜 마음을 알고 싶다. 개개인의 표정이, 반응이 추구하는 여름의 형태. 그걸 알고 싶다. / 주네스 : ………… / 대통령 : 전에는 개개인의 차이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다. 세뇌하면 다 그게 그거니까 말이다. / 대통령 : 하지만 어째설까. 그런 여름이 이젠 몹시…… 공허하게 느껴지더군.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여름을 원한다. / 대통령 : 섬을 여름으로 가득 채웠는데도, 끝이 없는 갈망이 나를 지지고 있다. / 주네스 : …………. / 대통령 : 주네스. / 주네스 : 네, 대통령. ……? / 주네스 : ……!? 햐아! / 대통령 : 와앗! 갑자기 뭐야!? / 주네스 : 바, 방금 『주네스』라고……! / 대통령 : 그게 네 이름이잖나. 『보좌관』보다는 부르기 편할 것 같더군. / 주네스 : 네, 그건, 그렇긴 한데요! 왜 갑자기 이름으로 부르시는 건지…… 물론 기쁘지만요. / 대통령 : 아무튼 간에! 주네스! 네가 아는 『여름』을 나에게 가르쳐 봐라. / 주네스 : !! / 미카 : 주네스 님. 당신의 멋진 『여름』을 저에게 가르쳐 주실 수 있을지요? / 주네스 : 아……. 당신(미카)은 설마. 그래서 당신(대통령)은……? / 대통령 : ……무슨 소리야? / 주네스 :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 대통령 : 우선 너부터다. 하나씩 여름을 알아 가도록 하지. 그러다 진정한 여름, 즐거운 여름을 발견했을 때, 필시 내 갈망은 충족될 거다. 그러니 주네스. 이래저래 들려 다오. / 주네스 : 네, 기꺼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비밀 아지트 / 다 빈치 : 이야─, 어서 와, (플레이어)! 갑자기 사라져서 당황했어. / 호연작 : 기억상실. 신비로운 미녀.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 / 호연작 : 참 좋네요, 그립고도 트렌디한 에리어. 으으으~…… 부러워! / 마슈 : 마스터가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제5】 에리어를 클리어했네요. / 다 빈치 : 이로써 마침내 대통령이 있는 중앙탑 에리어에 입장할 수 있어. / 스카사하 : 상황은 단숨에 심플해졌다. 적 본진에 쳐들어가 대통령을 쓰러트리면 되지. / 이슈타르 : 이 섬도 막상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아깝다. 가끔 바캉스하기엔 나쁘지 않은 곳이잖아. / 역사를 바꾸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 다 빈치 : (플레이어) 말이 맞아. 이 섬을 방치하면 인리를 좀먹어서 여름으로 바꾸고 말아. 이 여름 휴가는 끝내야 해. 아니, 끝을 내야만 해. / 호연작 : 으으, 저의 여름이……. 더 평화롭게 즐기고 싶었어요. 수영복 입고 비치의 열띤 시선을 모으면서도 수줍어하고, 그러다 멋진 사람에게 보호받는 저……. / 서복 : 욕구가 줄줄 새네. / 이어서 또 하자 / 마슈 : 네. 해결되면 다시 다 함께 하죠. / 주네스 : 여러분─, 고생 많으세요─! 당신의 친애하는 이웃, 주네스예요♡ / 신나 보이는걸 / 주네스 : 어, 그런가요? 그렇……겠네요?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요. / 주네스 : 그건 그렇고. 【제5】 에리어, 클리어 축하드려요. 티아마트 씨가 동경하신 청춘 풍경. 이야, 참 좋았죠~. 그분도 젊은 날을 꿈꾸시다가…… / 주네스 : …………. / 왜 그래? / 주네스 : 아, 아뇨. 무것도 아니에요. 아무튼 그 에리어에는 대통령도 흥미를 품으셨어요. 모셔서 체험시켜 드리고 싶네요─. / 크림힐트 : 그 대통령한테 그럴 정서가 있을까 몰라. / 주네스 : 있으세요─! 정서! 어어어엄청나게 있으세요! / 크림힐트 : 헤에. / 사이토 하지메 : 직무 볼 때가 아니면 제 나이에 맞는 여성이란 거야? / 주네스 : 물론이죠. 대통령은 감수성이 풍부하세요. 네, 그럼요. 그렇게 되실 거예요! / 사이토 하지메 : 아주 기뻐 보이는걸, 작은 학 아가씨. ……그런데 있지, 눈치 없는 질문 좀 할게? / 주네스 : 네, 뭔가요. / 사이토 하지메 : 왜 아까부터 허리에 찬 무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 / 주네스 : !! / 주네스……? / 주네스 : 새끼학류를 익혀도 결국 급조된 검기. 초일류 검사를 속이는 건 불가능하군요……. / 사이토 하지메 : 아, 미안, 방금 거 허풍이야. 한 번 떠 본 거지. / 주네스 : 에엥─. 너무하세요……. / 사이토 하지메 : 미안해. 그래도 지금까지랑 분위기가 다르길래 말이야. 신이 난 건 진심이 맞겠지. 하지만 그 안에 "각오"가 느껴져. 그런 걸 눈치채고 말거든. 꽤 자주 본 거라. / 주네스 : 으음~…… 낭패네요. 제 미숙함 탓이겠죠. / 주네스 : 그럼 진짜 용건을 말씀드릴게요. 여러분의 행보를─── 여기서 멈추도록 할게요. / (척) / 마슈 : …………! / 주네스, 이유를 설명해 줘 / 주네스 : 저 자신을 위해서예요. 보고 싶은 게 생겼거든요. / 스카사하 : 물러날 수 없는 싸움을 결의한 자의 눈이로군. 좋구나. / (척) / 서복 : 아아─, 스카사하도 바로 의욕을 내네. 그래도 우리랑 머릿수 차이가 크지 않아─? ……그렇단 건 즉. / 크림힐트 : 무슨 수가 있겠지. 그것도 아주 강력한 게. / 주네스 : 물론 물량차, 역량차는 이해하는 바. 그래서 머리를 굴리고 왔어요. / 호연작 : 뜨아악────!? / 스카사하 : 호오! / 주네스 : 이만한 힘이 있다면 보좌관을 넘어 부통령이라 할 수 있겠죠. / 다 빈치 : 이건……! 대통령 특이점과 동질……! / 크림힐트 : 너, 설마 대통령의…… 유분체(엘레멘츠)의 힘을 쓰는 중이야!? / 주네스 : 좀 꺼내 왔어요. / 호연작 : 어. 그렇게 쉽게 꺼내 올 수 있는 겁니까. / 주네스 : 네, 사정이 있어서요. ……무단이지만요. 들키면 크게 혼날 거예요. 그래도 여러분을 멈추기 위해선 이 수단 말곤 없었어요.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 여우가 아닌 별의 옷을 빌린 학이라 할 수 있겠네요. / 크림힐트 : ……무모해. / (파직) (뿌드드득) / 주네스 : 으윽……. / 마슈 : 그만두세요, 주네스 씨! 당신의 몸이 버티질 못 해요! / 주네스 : 그래도! 친구를 지킬 수는 있어요! 이 여름을 멈추지 말아 주세요, 칼데아! / (배틀) / 주네스 : 으앗……! / 마슈 : 주네스 씨의 오라가 사라졌어요! / 주네스 : 못 미치나. 중요할 때 도움이 안 되네, 나. 죄송해요, 대통령. 죄송해요, 미카……. (털썩) / 주네스! / 주네스 : …………. / 스카사하 : 흠, 심히 소모되긴 했으나, 영핵이 손상되는 데까지 가지는 않았나. 허나 이대로 두면 위태롭군. / 누가 치료를! / 스카사하=스카디 : 그래. 룬으로 치료해 주마. / 서복 : 아니 아니 아니…… 유분체(엘레멘츠)의 힘을 빌리다니, 너무 무모하잖아─. 보통 같으면 죽을 거 아냐. / 사이토 하지메 : 그러게, 내 말이. 죽으면 다 끝이란 말이야. ……하지만, 그러면서까지 고수할 신념이 있는 거겠지. / 호연작 : 『친구를 지킨다』고 하셨죠……. / 이슈타르 : 그렇다 쳐도 갑작스럽지 않아? 요전엔 우릴 위해 요리도 했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래. / 정신을 차리면 본인한테 물어보자 / 스카사하=스카디 : ……좋아, 이제 괜찮다. / 주네스 : 으……. / 마슈 : 주네스 씨! / 주네스 : 구해, 주신 건가요……. / 사이토 하지메 : 뭐, 너한테는 살의가 요만큼도 없었잖아? 그런 건 당연히 안 품는 게 제일이지만. / 대통령을 지키고 싶었어? / 주네스 : (끄덕) / 이슈타르 : 이상하네. 너보다 대통령이 훨씬 세잖아. 엘레멘츠(유분체)니까 말이야. 지킬 필요가 있긴 해? / 주네스 : 그렇죠, 그 사람은 강해요. 하지만 상대는 여러분(칼데아)이에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거친 싸움을 고려하면 『그 사람이라면 괜찮다』는 생각을 차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제가 멈출 필요가 있었어요. / 마슈 : 주네스 씨……. / 주네스 : 불가능하단 건 알지만 부탁드릴게요. 대통령한테 가지 말아 주세요. 그 사람의 여름을, 멈추지 말아 주세요……. 제발, 제발……! / ……미안, 그럴 수는 없어 / 주네스 : 아아……. / 다 빈치 : 대통령을 방치하면 인류사는 붕괴해. 비록 해맑은 여름 세계가 될 뿐일지라도 말이야. / 이슈타르 : 그렇게 됐으니까 그만 갈게─. ……이러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왜 갑자기 방해했어?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잖아. / 주네스 : 그건……. / 말해 줘. 힘이 될 수도 있을 거야 / 주네스 : …………. 그 사람은 지금 괴로워하고 계세요. / 이슈타르 : 괴로워한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그 여자가? / 주네스 : 갈망을 품고 있다고, 진정한 여름을 찾지 못 하겠다고 하셨어요. / 이슈타르 : 진정한 여름이…… 뭔데. / 주네스 : 모르겠어요. / 이슈타르 :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소리인걸. / 주네스 : 그 사람(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시기 시작한 건 미카랑 하나가 되고 나서부터예요. / 마슈 : 미카가……!? / 주네스 : 대통령은 미카를 위험시해서…… 본인 안에 흡수하셨어요. 저는 그걸 말릴 수 없었고요. / 마슈 : …………. / 주네스 : 하지만 그 뒤로 대통령은 바뀌기 시작하셨어요. 제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 주기도 하셨고, 그리고─── 『여름을 알 수 없어졌다』고 하셨죠. 그토록 여름을 추구하셨는데. 갑자기 자신감을 잃으셨어요……. / 대통령 : 우선 너부터다. 하나씩 여름을 알아 가도록 하지. 그러다 진정한 여름, 즐거운 여름을 발견했을 때, 필시 내 갈망은 충족될 거다. / 주네스 : 그 사람이 갈망으로 괴로워하신다면 그걸 충족시켜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 이 여름이 끝나는 건 지금이 아니에요. 지금이어선 안 돼요. 그 사람은 아직 진정한 여름을 찾아내지 못 했으니까요……! / 마슈 : 주네스 씨……. / 다 빈치 : 『여름』을 자칭하는 유분체(엘레멘츠)가 본인의 근간에 불안감을 품었다니…… 이건 놀라운걸. 그 대통령은 지금까지 본 유분체(엘레멘츠)하곤 타입이 많이 다른가 봐. / 『충족된다』는 점이 걸려 / 다 빈치 : 그 점이구나. 여기서부턴 추측이 되는데…… 대통령은 본질적으로 인류 및 칼데아와 적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어쩌면 그 『갈망』을 충족시켜 줄 경우, 활동을 정지하지 않을까……? / 이슈타르 : 그렇다 쳐도 말이야. 느긋하게 기다릴 의리도 시간적 여유도 없잖아. / 스카사하 : 그렇지. 진정한 여름이란 것을 찾아낼 때에 이 별이 이미 끝난 상태일 수도 있다. / 『진정한 여름』이 뭘까 / 아르토리아 룰러 : 단순한 계절이 아닌 무슨 시적인 의미일는지요.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만……. / 다 빈치 : 대통령의 개인적 체험, 기억에 뿌리를 내린 기준으로 『진정』이란 걸 판정해 보자면…… 으음, 어려운데. / 주네스 : …………. / 카마 : 좀 종잡을 수가 없죠. / 사이토 하지메 : 이러니저러니 해도 만난 적조차 없으니 말이지. 공통된 체험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 혹시 그거 아닐까? / 사이토 하지메 : 응? / 우리가 즐거운 여름을 알려 주러 가면 돼! / 카마 : 마스터 씨가 대통령한테? 그런 게 가능한가요? / 난 즐거운 여름을 많이 알아! / 카마 : 그렇군요, 그런 뜻인가요. 후훗, 하긴 그렇네요. / 서복 : 칼데아의 여름은 황당무계하니까 말이지─. / 쿠 훌린 : 보스 경험자가 그 소릴 하기냐? / 서복 : 그건 서복이되 서복이 아니거든……. 기록은 있지만 기억이 없거든……. / 마슈 : 이야기해 드리면 깜짝 놀라시겠네요. / 호연작 : 어어…… 그거 대통령이랑 논단 뜻입니까? 유분체(엘레멘츠)랑? 진심인가요……! / 사이토 하지메 : 일단 확인할게, 마스터 쨩. 그건 직접 싸우는 것보다 의미가 있는 행위야? / 여름을 즐거운 채로 끝내게 할 수 있어 / 사이토 하지메 : ……하핫. 마스터 쨩, 그건 마스터 쨩 취향을 말하는 거지? 그래도…… 그래. 여름은 피가 튀는 것보단 바닷물이 튀는 게 더 잘 어울려. 그렇다면야 나도 기꺼이 찬성할게. / 다 빈치 : 나도 (플레이어)한테 찬성할게. 우리가 여름의 슈퍼 베테랑이란 사실을 그 유분체(엘레멘츠)한테 똑똑히 가르쳐 주자. / 이슈타르 : ……뭐, 그것도 괜찮나. 그게 마스터의 부탁이라면 협력해 줄게. / 스카사하 : 끝내 상호 이해를 다지지 못 하더라도 그 즉시 주먹다짐으로 이행하면 된다. / 주네스 : 여러분……. / 같이 대통령한테 여름을 알려 주자, 주네스 / 주네스 : 네…… 네! 고맙, 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잠시 후) / 호연작 : 그나저나 용케 대통령의 힘을 빌리는 게 가능하셨군요. / 주네스 : 원래부터 대통령의 힘 중에서 극히 일부는 저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저장되고 있어요. / 호연작 : 빛으로 된 구슬……? / (파킨) / 주네스 : 힘을 다 써서 깨지고 말았네요. 대통령 파워 볼이라 부르고 있어요. 섬 관리 및 건축에 일일이 대통령이 직접 힘을 쓰긴 귀찮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건데, 저는 그걸 조금씩 이용해서 이 섬을 개선해 왔어요. / 호연작 : 허허어─. 국가 예산을 금고에 저장하는 것과 비슷한 걸까요. 편리하네요……. / 쿠 훌린 : 근데 말이다, 국고에 손을 대면 "횡령"이 되는 거 아니냐? / 주네스 : 으윽, 뼈아픈 지적을 하시네요. 네, 그 말씀이 맞아요. ……아아앗, 냉정히 생각해 보니까 엄청나게 무서워졌어요. / 나중에 사과하자 / 주네스 : 네……. 성의를 담아 사죄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비밀 아지트 / 다 빈치 : 자, 앞으로 우리는 대통령이 있는 중앙탑에 갈 거야. / 스카사하 : 손꼽아 기다리던 적 수괴와의 전투지. 좀이 쑤시지만…… 쓰러트리는 게 주목적이 아닌가. / 여름을 전하러 갈 거야 / 스카사하 : 훗. 아주 시적인 말이로군. "황소 전쟁"이 아닌 "여름 전쟁"인가. / 쿠 훌린 : 그래도 대통령한테 다다르는 길은 녹록하지 않지? / 주네스 : 네, 제가 설명드릴게요. 탑까지 가는 길과 탑 내부에는 예상하시는 대로 키레이 쨩이 잔뜩 깔려 있어요. 심지어 일반 에리어 내의 키레이 쨩에게 갖추어진 각종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전투형만 있죠. / 아르토리아 룰러 : 대통령에게 다다르기 위해선 키레이 쨩 군세를 물리칠 필요가 있겠군요. / 카마 : ……딱히 잔뜩 있지 않아도 그건 물리치고 싶어지는 감정이 치솟게 하죠.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 이슈타르 : 그렇긴 해. 응. 진짜 그래. ……이유는 모르겠지만. / 쿠 훌린 : (공감한다) / 키레이 쨩에 대한 저평가가 엄청나 / 마슈 : 평상시에 접할 때는 조금 강압적이긴 해도 호감이 가는 로봇인데요……. / 호연작 : 끔찍한 드링크랑 푸드를 떠넘기곤 합니다! 으으, 핵매운맛……. / 주네스 : 프로그램에 문제는 없을 텐데, 음식물에 관해선 예상 밖의 거동을 하더라고요─.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자주 발생하는 일곱의 일곱 승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들 해요. / 호연작 : 불가사의가 너무 많지 않습니까!? 버그밖에 없잖아요. / 주네스 : 죄송해요, 엄청 대충 말했어요. 거동이 이상한 건 사실이지만요. / 쿠 훌린 : 그 로봇의 껍데기 때문인 거 아닐까. 아마도……. / 주네스 : 뭐, 그건 됐다 치고, 키레이 쨩 대처법이 문제죠. 일단 저는 관리 권한이 있어서 탑에 돌아가면 일제히 정지시키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요……. / 호연작 : "한데요"? / 주네스 : 대통령이 눈치채시면 최상위자 권한으로 복구시킬 거예요. / 사이토 하지메 : 그건 좋은 수가 아닌걸. 대군 한복판에서 복구되면 눈 뜨고 못 볼 꼴이 돼. / 게다가 주네스가 위험해 / 크림힐트 : 명백한 배신 행위니까 말이지. 나라면 가만 두지 않을 거야. / 주네스 :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도 그 사람은 오만하긴 해도 결코 잔혹하진─── / 대통령 : 좋아, 키레이 쨩, 기요틴 준비해. / 주네스 : 으갸악─!?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 주네스 : 죄송해요, 역시 안 될 것 같아요. / 크림힐트 : 그, 그래. (뭐 짚이는 게 생각났나?) / 아르토리아 룰러 : 전쟁의 정석을 고려하자면 역시 양동이겠군요. 우선 다방면에서 침공하여 대응하는 키레이 쨩들을 분산시킨 후, 허술해진 본진에 대 대통령 부대가 돌입. 이건 어떻습니까. / 다 빈치 : 응, 아르토리아 룰러의 작전이 적절할 거라 봐. 단, 그렇게 되면 고도의 연계가 필요해져. 모니터 역할은 내가 하기로 하고, 문제는 통신이야. 저쪽이랑 이쪽은 시간의 흐름이 심하게 차이가 나. 시간차를 해소하는 장치는 어떻게든 준비해 두긴 했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아주 짧은 시간이어도 되니까 스톰 보더와의 통신을 확립시키고 양쪽의 시간축을 동기화시킬 필요가 있어. / 주네스, 어떻게 할 수 없을까? / 주네스 : ……아마 괜찮을 거예요. 이 특이점의 세밀한 운용은 저한테 일임되어 있거든요. 일시적으로 외부와 연결하는 정도라면 제 권한으로도 가능해요. / 다 빈치 : 좋아, 그럼 잘 부탁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주네스 : 네, 알겠어요! / 다 빈치 : 대략적인 방침이 잡혔어. 중앙탑 돌입 팀과 키레이 쨩 격퇴 팀. 주네스는 내부에서 몰래 통신 봉쇄를 해제. 스톰 보더와의 통신이 확립된 후, 고르돌프 군 쪽과 작전 공유가 되는 즉시 결행하자. / 호연작 : 마스터와 마슈 씨께선 돌입 팀이죠. 대통령과 대화가 불가능해선 의미가 없으니까요. / 아르토리아 : 그럼 나머지 서번트의 배치도 이 자리에서 정합시다. / 이슈타르 : 난 격퇴 팀이야. 키레이 쨩을 걸레짝이 되도록 패 줄 기회, 흔치는 않잖아! / 카마 : 저도 그러고 싶으니 그쪽으로 부탁드려요─. / 서복 : 돌입은 귀찮을 것 같으니 격퇴 팀 할래……. / 스카사하 : 물론 격퇴 팀에서 날뛰도록 하마. / 쿠 훌린 : 격퇴……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이번 나는 마스터의 보디가드야. 그러니 돌입반으로 부탁할게. / 수비 모르간 : 저는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습니다. / 아르토리아 룰러 : 저도 모르간과 동일하게 머릿수가 적은 쪽을 지원하겠습니다. / 스카사하=스카디 : 나는 격퇴 팀이 좋겠구나……. 탑에 들어간 인간에게 해코지하지 못 하게끔 입구를 얼음으로 봉하고자 한다. / 크림힐트 : 나는 격퇴 팀으로 부탁해. 패션립한테도 소식을 전해서 【제2】 에리어에서 싸우길 희망하는 자를 모집할게. 상어기사랑 병사들도 명성을 드높일 좋은 기회라며 반길걸. / 사이토 하지메 : 그래, 그거 좋네. 나도 지금부터 다른 에리어를 돌아다니면서 리더들한테 소식을 전할게. 일반 관광객을 말려들지 않게끔 적절하게 피난시킬 필요도 있으니 말이야. / 호연작 : 으음, 그럼─── 돌입 팀이 마스터, 마슈 씨, 바로 저 호연작, 쿠 훌린 씨. / 마슈 : 격퇴 팀이 카마 씨, 이슈타르 씨, 스카사하 씨, 스카사하=스카디 씨, 서복 씨. 크림힐트 씨랑 사이토 하지메 씨도 격퇴 팀에. 모르간 씨랑 아르토리아 룰러 씨께서 어느 쪽이어도 괜찮은 쪽이군요. / 그럼 모르간이 격퇴 팀 / 수비 모르간 : 좋습니다, 그렇게 가도 문제없습니다. / 아르토리아 룰러 : 네, 괜찮습니다. 작전 결행은 내일 새벽으로 하지요. / 주네스 : 저는 테스트를 겸해서 오전 0시에 통신 봉쇄를 해제해 볼게요. 1시간 경과하면 재봉쇄할 테니, 그 틈에 스톰 보더와 정보 공유를 해 주세요. 그쪽 작전 개시에 맞춰 다시 해제할게요. 그 뒤는 작전대로. / 아르토리아 룰러 : 각지에서 전투가 시작되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겁니까? / 주네스 : 일단 요격 임무에 임해야죠. 키레이 쨩한테 지시를 내리는 입장이 돼요. 적절하게 설렁설렁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 호연작 : 대통령이 곁에 있습니까? / 주네스 : 네. 그래서 직접 서포트하긴 힘들 것 같아요. / 다 빈치 : 고마워, 그거면 충분해. / 좋았어, 해 보자! / 전원 : 오─! / 주네스 : ……자, 작전도 짰으니 저는 이만 실례할게요. / 마슈 : 어, 벌써요? / 밥이라도 먹고 가지 / 주네스 : 맛 씨, 배려해 주셔서 고마워요! 하지만 대통령이 기다리고 계세요. 제 귀환이 늦으면 의심을 살 테고, 저녁 식사 후엔 여름 이야기를 마저 하기로 약속하기도 했거든요! / 마슈 : 그렇군요. 그건 꼭 돌아가셔야겠네요. / 주네스 : 여러분, 고마워요. 무운을 빌게요. 내일은 대통령에게 여름을 전해 드리죠. 맛 씨라면 가능할 거라 믿어요. 그럼 이만! 주네스였어요! (주네스 퇴장) / 호연작 : ……주네스 쨩도 복잡한 입장이군요. 주인을 위함이라곤 해도 배신 행위를 해야 하니까요. 친구에 대한 "신의"가 있기에 거슬러야 할 때도 있다니. 으으음, 쉽지 않네요. / 잘 성공시켜야겠어 / 호연작 : 네! 여름은 뒷맛이 상쾌한 게 제일이죠! / 호연작 : 저도 무드 좋은 피아노곡과 함께 이 여름을 달콤쌉싸름하게 끝맺음하고 싶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쿠 훌린 : 자, 귀중한 습격 전야지. 격의 없이 떠들썩하게 먹고 마시자. / 마슈 : 네, 다른 분들도 부르죠! / (잠시 후) / (북적북적) / 호연작 : 그럼 마스터, 건배 선언 부탁드립니다. / 몇 번을 봐도 엄청난 멤버야…… / 아르토리아 룰러 : 왜 그러십니까, 마스터? / (도리도리) / 그럼 건배! / 전원 : 건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호연작 : ───마스터, 마시고 계십니까! / 안 돼 안 돼 / 호연작 : 그건 좋지 않군요! 자, 어서 드십시오! 물입니다! / 스카사하 : 뭐야, 마시지 않는 건가. 흠……. 좋아, 북유럽 쪽. 마셔라. / 스카사하=스카디 : 어!? (갑자기 부를 줄 몰랐음) 수, 술인가. 으음…… 글쎄……. ───아니, 마시마. 괜찮다. 룬이 있다면 알코올쯤은, 꿀꺽꿀꺽……. / 스카사하 : 알코올 관통 룬. / 스카사하=스카디 : 햐아!? ……. ……왠지…… 둥실거리는구나……. 둥실……. / 쿠 훌린 : 뭐야 그 흉악한 룬 활용. / 스카사하 : 편리하다만? 상대를 취하게 만들면 대체로 죽일…… 처리할 수 있지 않느냐? / 뒤숭숭함을 얼버무리지 못 했어 / 호연작 : ……. ……. 실례합니다, 하나 괜찮겠습니까? 그거 저한테도 써 주실 수 있을까요? / 스카사하 : 뭐냐. 취하고 싶느냐? 물론 좋다. 자. / 호연작 : ……. ……. 크으으으으…… 왔다 왔다 왔다……! 뇌가 뒤흔들리고! 시야가 일그러지는! 특유의 부유감! 이게 바로 취기입니다, 취기! / 마슈 : 호연작 씨, 괜찮으신가요? / 다 빈치 : 적당히 안 하면 내일이 고될걸─? / 호연작 : 알아도 저지르고 말죠. 그게 양산박 무뢰한의 마음가짐입니다……. / 구문룡 엘리자 : 호연작! 난 모르게찌만 사진 군은 엄청 공감한대! / 연청 : 술 마시고 크게 삐끗한 동료가 산더미처럼 있으니 그 점은 조심해야 한다─. / 호연작 : 마음속 양산박's도 그러면서 응원해 주고 있고요! 우햐─, 술 마이쪙!! / 카마 : 대단하네요. 제법 영문을 모르겠어요, 이미 취한 걸까요? 자, 그보다 우리는 우리대로 이그조틱한 밤을 말이죠─── / 쿠 훌린 : 말하고 싶진 않은데 무리수 아니냐. 이 상황에선 말이야. / 카마 : 그, 렇, 다, 면☆ 우리 단 둘이 몰래 빠져나가지 않을래요? / 이슈타르 : 거기 사랑의 신─! 그 꼴로 술 마시는 건 금지야─! / 아르토리아 룰러 : 어른 영기가 있지요? 마실 거라면 그쪽으로 하십시오. / 카마 : 엥─, 겉보기 같은 건 상관없는데─. ……뭐 하는 수 없겠네요. / (번쩍) 카마 : 그럼 이쪽으로. 자, 마스터 씨도 한 잔 쭈욱─── / (팍) / 호연작 : 이거 마셔야지. 벌컥벌컥. 마이쪄───엉! / 카마 : 뭐 하는 건가요, 이 주정뱅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어떻든 간에 안 마실 거야─! / 패션립 : 저기, 실례할게요! 왠지 엄청 비좁지 않나요? / 크림힐트 : 우와, 좁네! 뭐니 이거, 숨 막히는 수준이 아니잖아. / 미유 : 마스터, 여기에 있어? ……엄청난 요기 같은 게 느껴지는데……. / 클로에 : 호연작? 요전 책 미팅하러 왔는데─. / 이리야 : 아와와와와…… 웬 어른의 세계가 펼쳐져 있어! 우린 방해만 될 거야, 그만 가자! / 티아마트 : 아아, 집이 이렇게 좁다니……. 어머니예요, 집으로 돌아가죠? 그러죠? / 옥토끼 : 끔찍한 은신처인걸. 비밀기지 같아서 싫진 않지만. / 다들 어서 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비밀 아지트 / 고르돌프 : 제군, 안녕한가. 대략적인 사정은 어젯밤에 기술고문한테 들었어. 드디어 회선이 연결되었나 싶었더니 다짜고짜 클라이막스더군, 자네들. / 뫼니에르 : 통신 상황은 현재 양호해. 실시간 서포트는 맡겨만 줘. / 잘 부탁드릴게요 / 고르돌프 : 여름의 유분체(엘레멘츠)란 건 영문을 모르겠지만, 그런 소동은 여름이라면 매번 그렇긴 한가. 이번에도 제군의 활약에 기대하마. 행운을 빌지. / 다 빈치 : 그럼 (플레이어), 작전 개시 호령을 부탁할게. / 다들, 힘내자! 올 여름도 전력으로 가자─! / 전원 : 오─! / 키레이 쨩 : 오늘도 평화로우니 우리나라도 행복 그 자체로군요. / (퍼어어엉) / 키레이 쨩 : ───훗. 플래그란 것마냥 폭음이 터질 줄이야. 무슨 일이냐! / 스카사하 : 음. 반역이다. / 이슈타르 : 그런 줄 알고 이거나 받아, 야─압! / (퍼어엉) / 키레이 쨩 : 공격에 의한 손상 심각.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제거하겠습니다. / (삐삑) / 키레이 쨩 : 키레이 쨩, 집합! / 카마 : 쌓이고 쌓인 원한…… 그런 건 딱히 없지만 아무튼 괜스레 열받으니까 두들겨 팰게요♪ / 키레이 쨩 : 너무하시는군요. / 서복 : 자, 도술 버프 버프 디버프~. 다들, 힘내라─. / 수비 모르간 : 길을 청소하지요. / 호연작 : 자, 다른 분들이 시간을 벌어 주시는 틈을 타 탑에 돌입합시다! 우리는 전방 적을 물리치며 가능한 한 빠르게 가죠! / (끄덕) / 다 빈치 : 나는 여기서 칼데아 통신을 보강할게. 다들, 잘 다녀와! / (배틀) / 호연작 : 만인봉소! 다다다다다! / 호연작 : 아, 참고로 제 오리지널 기술입니다. / 쿠 훌린 : 탑의 문은 당연하긴 해도 견고한걸. 그래도 문제는 없어. 주네스 아가씨가 열어 줄 거야. / 주네스 : (슬쩍슬쩍) / (딸깍) (끼이이이이) / 아르토리아 룰러 : 마스터, 지금입니다! / 쿠 훌린 : 10초 후면 닫힐 거야! 돌입하자! / 키레이 쨩 : 반란군입니다. 즉시 대처를. 반란군입니다. 즉시 대처를. / 이슈타르 :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 카마 : 이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이슈타르 : 후우. 어째설까. 이 로봇을 파괴할 때마다 엄청나게 속이 후련해져……! / 카마 : 저도 그래요. 마음속 어딘가가 깨끗해지는 것 같은 감각이 있어요. / 스카사하=스카디 : ……여봐라, 켈트의 나(스카사하). 이 키레이 쨩이 다소 불쌍하지는 않느냐……? / 스카사하 : 로봇의 슬픔인가. 흠, 뭐 이해가 아주 안 되지는 않는군. / (탱 탱) / 스카사하=스카디 : 이자들도 명령을 실행할 뿐이지, 결코 본인…… 아니, 본기?가 사악한 건…… / (탱 탱) / 스카사하=스카디 : 으음, 나는 진지한 이야기를─── 아아 정말, 글렀나. / 스카사하 : 흠, 그렇지. 풍차의 성질에 무슨 의미를 느끼든 풍차는 풍차. 명령을 실행할 뿐인 기계에 마음 아파해도 기계가 이에 감명을 받느냐 하면─── 뭐, 그럴 리가 없지. 성배라도 쓰지 않는 한에야 말이다. / 스카사하=스카디 : ……. ……. ……………………어쩔 수 없구나. / (키잉) (채앵) / 키레이 쨩 : 삐삑─! 주네스 보좌관으로부터 착신. ……파악. 방위영창 개시! 『우리의 출격 우리의 요격 우리의 긍지 우리의 이름은 키레이 쨩즈 우리는 항재전장인 고로』 주네스 보좌관의 지시에 따라 분산 개시! 각 방면의 반역 세력 대처를 개시한다! (키레이 쨩 분산) / 대통령 : 이게 대체 무슨 난리냐! / 주네스 : 반란 분자의 일제 봉기예요! 현재 키레이 쨩 부대를 투입하여 화력 소사 및 근접 전투로 요격 중. / 대통령 : 내 중요한 사색을 방해하다니 용서 못 해. 더 출격시켜라! 짓뭉개 버려! / 주네스 : 그게, 에리어 리더를 포함한 부대가 각 에리어에서 진격 중이라…… 그쪽 대처에도 전력이 분산되어 있어요─. / 대통령 : 에리어 리더까지!? 에잇, 대체 뭐가 불만이길래! / 주네스 : 대통령, 안심하세요. 여유를 가지고 당차게 계시면 돼요. / 대통령 : 음, 그런가. / 주네스 : 차랑 간식을 가져올 테니, 편히 계셔 주세요─♪ (여러분, 힘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웬 낯익은 광경들이……! / 마슈 : 네. 우리가 지금까지 체험한 여름 풍경이 패널로 장식되어 있네요. / 쿠 훌린 : 소박한 갤러리처럼 꾸몄구만. 그림자 성도 이만큼 센스가 있으면 좋았겠는데……. / 쿠 훌린 : 어이쿠,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라지. / 쿠 훌린 : 그건 그렇고, 이만큼 들켜 있다면 우리 수는 진작 파악하고 있는 건가? / 그랬으면 주네스가 가르쳐 줬을 거야 / 쿠 훌린 : 하긴 그런가. 뭐, 주춤하고 있어 봐야 소용이 없지. 전진하자. (이동) / 쿠 훌린 : 오─ 오─, 어느 여름도 아주 독특한데. 너희, 이런 재밌는 짓을 하고 다녔냐? / 아르토리아 룰러 : 흠, 이건 라스베가스. 그렇다면 카지노 오너였던 저도 있겠군요. / 쿠 훌린 : (하? 라스베가스? 카지노? 그 원탁의 왕이? 인간 관계로 뭐 싫은 일이라도 있었나?) / 그립네…… / 호연작 : 어, 막 치사한데요. 지금, 현재진행형인 지금 건 없습니까! / 당장 보기엔 없어 보여…… / 호연작 : 왠지 엄청 부럽군요. 이렇게 된 이상은…… 여러분, 집합! / 쿠 훌린 : 뭔데 뭔데. / 호연작 : 더 바짝 붙어 주세요, 바짝. 마스터는 특히 더 바짝. / 이러면 돼? / 호연작 : 좋은 느낌이군요! 그럼 스마트폰을 이런 뒤에………… 자 치즈! / (찰칵) / 호연작 : 와─, 잘 찍혔어요♪ / 쿠 훌린 : 등신아, 절로 치즈했는데 사진이나 찍을 때냐! 추억 쌓기는 다 해결된 뒤에 해! / 호연작 : 히이, 야단치지 말아 주세요……. 팍팍 나아가죠…… 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주네스 : 저예요, 주네스예요. 몰래 통신하는 거니 목소리 낮춰 실례할게요. 내부의 자세한 안내도를 휴대 단말에 전송했어요. 이걸로 순찰 키레이 쨩을 피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고정 위치에 있는 친위대는 움직이지 못 했어요. 원격으로 간섭할 수 있을지 시도는 해 보겠는데요…… / 고마워, 주네스, 충분해 / 주네스 : 네. 맛 씨도 무사히 와 주세요! / (통신 종료) / 아르토리아 룰러 : 주네스도 위험을 무릅쓰고 힘써 주고 있군요. / 호연작 : 그만큼 친구(대통령)를 위해 필사적인 거겠죠. 하아, 부럽다, 친구…… 애정…… 배려. ……응? 이걸 보십시오, 안내도의 이 부분. / 마슈 : "파워 볼 저장고"라고 적혀 있네요. / 호연작 : 혹시 그걸 말하는 걸까요? 주네스 씨께서 횡령한 대통령 파워의 그거. / 쿠 훌린 : 아주 당당히 대문짝만하게 표기해 놨구만. 횡령 수준으로 그치나, 이거? / 호연작 : 네. 이 섬세하되 대담한 솜씨, 남 같지가 않군요. 여길 이용하지 못 하더라도 적대할 때의 보험이 될 것 같지 않습니까? 군량미 집적지를 화공으로 태워 버리는 것처럼요. / 쿠 훌린 : 머리가 잘 도네. 아니, 익숙한가 보다? / 아르토리아 룰러 : 견실한 작전, 좋은 생각이라 봅니다. / 호연작 : 하아아……! 칭찬 들었어, 칭찬 들었어……! 앗, 다행감에 취할 것 같아요. 흐헤헤……. / 들렀다 갈 여유가 있을까 / 호연작 : 그건 바로 말을 꺼낸 제가 하죠. 콰지직! 부수고 오겠습니다. 버서커의 천성, 지금이 해방할 때이리라 봅니다! / 맡길게. 그래도 조심해야 해 / 호연작 : 네! 완벽하게 수행하면 저를 마구마구 칭찬해서 우쭐하게 해 주세요─! / (쌔앵)(호연작 퇴장) / 마슈 : 바람처럼 뛰어가셨네요. / 쿠 훌린 : 이러니저러니 해도 무인이구만. 승리를 위해 목숨을 내걸 수가 있잖아. / 아르토리아 룰러 : 마스터, 우리도 서둘러 갑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주네스 : 에잇, 에잇. 으음─, 쉽지가 않네. 어떻게든 그걸 정지시켜 놔야 맛 씨 쪽이 편해지시는데. / 대통령 : 그건 불가능하다. 그것의 관리자 권한은 나만 가지고 있거든. / 주네스 : ……!! 대, 통, 령. 눈치채고 계셨나요……. / 대통령 : "물양갱"이지. / 주네스 : 네? / 대통령 : 오늘 간식 말이다. 네가 추천한 값을 해서 맛있더군. 아니, 더 이해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하는 게 맞나. 하나로는 부족하게 느껴져서 직접 챙기러 온 거다. 하지만 그때 신하의 반역 현장을 목격할 줄은 상상도 못 했지. / 대통령 : 배신…… 배신인가. 설마하니 네가……. / 주네스 : 아아~…… 이해해 주신 기쁨이랑 실수하고 말았단 기분이 반반이네요, 이거. / 대통령 : …………. / 주네스 : 저기, 대통령. 드릴 말씀이 있어요. / 대통령 : 말해 봐라. 변명이나 지껄인다면 그 시점에서 숯덩이로 만들어 주마. / 주네스 : 곧 칼데아분들이…… (플레이어) 씨가 오세요. 하지만 그건 당신과 싸우기 위한 게 아니에요. / 대통령 : …………. / 주네스 : 당신한테 진정한 여름을 알려 드리기 위해서예요. 그러니 부디 받아들여 주세요. / 대통령 : ……물론 녀석들에게도 배우고자 한다. 하지만 그건 완전히 복종시킨 뒤에 그러는 거지. 나는 내려 주고 빼앗는 자. 결코 무릎 꿇고 비참하게 구걸하는 자가 아니다! / 주네스 : …………. / 대통령 : 너에게 『여름』을 이야기하게 한 시간. 그건 나쁘지 않았다. / 주네스 : ……고맙습니다. / 대통령 : 그래서 더욱 유감이다. / (화아아아) / 대통령 : 주네스. / (위이이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U-센트럴 타워 / 마슈 : ……마스터, 키레이 쨩이 있어요. 꼼짝도 안 하는 중이에요. / 아르토리아 룰러 : 아마 저게 친위대일 겁니다. / 쿠 훌린 : 주네스 아가씨가 말한 『피할 수 없는 상대』로구만. / 단숨에 치자 / 마슈 : 네! / 친위대 키레이 쨩 : ……적습. 전원, 섬멸 모드로 대처. / (배틀) / (화르륵) / 쿠 훌린 : 좋아, 전부 해치웠어! / 마슈 : 이제 대통령이 계신 곳으로 가는 것만 남았네요! / 대통령 : 아─, 마이크 테스트. 칼데아 제군. 잘 들리나. / 마슈 : !! / 대통령 : 이미 내부에 들어와 있을 줄이야. 과연 빠르군. 유능한 적에게는 칭찬을 해 주마. ……이러고 싶다만. / 대통령 : 내 보좌관을 홀린 죄는 중하다. / 마슈 : 주네스 씨!? / 쿠 훌린 : 들통났나……. / 주네스는 무사해? / 대통령 : 너희가 알 바 아니다. 너희가……! ……뭐, 됐다. / 키레이 쨩 : …………. / 마슈 : 엄청난 숫자의 키레이 쨩이 모이고 있어요……! / 대통령 : 잡병들 상대는 그만해도 된다. 그래선 내 분이 안 풀리지. 녀석들의 안내에 따라서 이동하도록. 내가 있는 곳으로 오는 거다. 내가 몸소 너희를 심판해 주마. / 대통령 : …………. / 대통령! / 대통령 : (플레이어) 이 나(여름)와 만나는 건 처음이지. 하지만 다른 개체들은 너에게 아주 큰 신세를 졌던가. 기억의 공유에 애로사항이 있어서 지금까지 잊고 있었지만…… 다 떠올렸다. / (딱) / 주네스 : …………. / 마슈 : 주네스 씨! / (스릉) / 주네스 : …………. / 주네스! 왜 그래!? / 쿠 훌린 : 칫. 정신을 조작당했어. / 대통령 : 주네스는 필사적으로 너희가 진정한 여름을 가져다줄 거라고 하더군. 그런 건 필요 없다. 내가 이 손으로 직접 찾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우선 내 손으로 심판해야 하지. 배신자와 배신을 종용한 자. 양쪽에 벌을 내려 주마. / 마슈 : 주네스 씨랑 싸우란 건가요……! / 대통령 : 주네스. 내가 맨 먼저 소환한 서번트. 내 수족과 같은 자로 여기고 있었지만─── / 주네스 : …………. / 대통령 : ……아니, 대통령은 혼자서 우뚝 서는 자. 해치워라, 주네스. / (콰아아아앙) / 호연작 : 갑자기 실례합니다, 난입하겠습니다───! / 대통령 : !? / 호연작 : 양산박 백팔 절기! 만! 인! 봉! 소! / 주네스 : 뜨허쁘햐악~~~!? / 대통령 : 앗……! / 호연작 : 심각한 위기! 하지만 멋진 호연작이 가까스로 제때 맞췄습니다! / 호연작! / 호연작 : 네! 마스터! 당신의 충실한 서번트, 호연작입니다! / 호연작(※눈치 못 챔) : 도착하는 즉시 마스터에게 다가오는 칼 든 적을 날린 이 판단력과 실행력! 마음껏 칭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니, 그게 있지…… / 호연작 : 음? 왜 그러십니까, 여러분. 응……? / 주네스 : …………. / 호연작 : 소멸하기 직전이잖아─!!!!!????? / 대통령 : 이봐!!!!!! / 쿠 훌린 : 아니, 아직 괜찮아! / 호연작 : 아와와…… 필살기를 갈긴 게 설마 아군!? 아, 아니에요, 저, 그럴 의도는…… / 괜찮아, 알고 있어 그건 그렇고 조용히 있자 / 호연작 : 네에에……. / 주네스 : 으……. / 아르토리아 룰러 : 어떻습니까, 쿠 훌린. / 쿠 훌린 : 좋아, 어떻게든 살았어. / 호연작 : 주으네에쓰으 쨔아아앙!! 다행이에요~!! 배를! 배를 갈라야 하나 싶었어요! 사무라이가 즐겨 하려 드는 그거요! / 대통령 : (휴) / 주네스 : 어, 어어? 쿠 훌린 씨? / 쿠 훌린 : 그래. 방금 충격으로 정신 조작이 풀렸구나. 짧게 설명하자면…… 아─…… 너, 조종당하고 있었어. / 그걸 호연작이 풀어 준(?) 거야 / 호연작 : 죄송해요오오오오. 부디, 부디 해고만큼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주네스 : 아, 네. 왜 사과를 받는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대통령 : 크흠. 아─, 발언해도 되겠나? 뭐 그게, 말이지. 결국 이런 건 즉흥극에 불과하다! 우쭐하지 마시지! 바보 멍청이─! / 안 우쭐한데…… / 대통령 : 시끄러워! ……아무튼 내 여름을 방해하려 하다니 가소롭군. 그 어떤 영웅도 내 앞에선 땡볕을 쬐는 얼음에 불과하다! / (화아아아) / 마슈 : 큭……! / 아르토리아 룰러 : 이 압도적인 마력량, 과연 유분체(엘레멘츠)인가! / 대통령 : 너희는 『여름을 알려 주러 왔다』지? 하지만 그건 필요 없다. 나는 알고 있거든. / (쿠우우우) / 대통령 : 칼데아에서 온 서번트들의 기록을 통해 너희의 지금까지는 거의 파악하고 있다. 나는 그 모든 『여름』을 너희가 싸울 상대로 준비해 두었지. 놀랐나? 의기양양하게 가져온 여름이 이미 있으니 말이다. / 그건 기록이지, 체험은 아니야 / 대통령 : 그게 그거지! 자, 지나간 여름에 빠져 잠들어라! / 대통령 : 깨어나라! 칼데아 서머 페스티버어어어어어얼!!! / (배틀) / (탱탱탱) / 대통령 : 그래 그래, 너희는 그러면서 수많은 여름을 넘어 왔구나. / 마슈 : 네. 많은 여름이 있었어요. / 주네스 : 저,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인데, 그게…… 황당무계하네요. / 주네스 : 그래도 즐거워 보여요! / 응, 황당무계해! 하지만 즐거웠어! / 대통령 : 하지만 그 여름들은 지나간 여름. 결국 남지 못 한 여름이다. 내가 만드는 건 그런 과거하곤 다르다. 확고하게 존재해 나가는 지금이지. 봄이니! 가을이니! 겨울이니! 맨 처음 지껄인 게 누구인지는 몰라도 이제 이 세상에 남는 건 not 사계절 but 여름! 너희도 여름으로 만들어 주마! / 아르토리아 룰러 : 드디어 대장이 몸소 나서는군요. / 주네스 : 맛 씨! / 여름이…… 온다!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대통령 : 하앗핫하! 끈질기구나, 칼데아! 과연 지구 최후의 반여름주의자(안티 서머리스트).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풀어진 몸과 마음을 핫하게 데워 주마! / 호연작 : 큰일입니다 큰일입니다 큰일입니다! 이 섬에 왔을 때처럼 기분이 들뜨고 있습니다! / 쿠 훌린 : (그 깡통 로봇(키레이 쨩)의 『데울까요?』가 이걸 말하는 거였어────!?) / 잠깐만! / 대통령 : 뭐냐, 한창 좋을 때인데. / 왜 그렇게 여름에 집착해? / 대통령 : ……새삼스러운 질문이군. 뭐 됐다. 대통령은 질의응답을 피하지 않는 법. 대답해 주마. 내가 여름의 유분체(엘레멘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완벽한 여름을 만들고 내려 주어야 하지. 그걸 위한 프로젝트 N.AT.S.U. 그걸 위한 패뷸러스 서머마리다. / 그 『여름』이란 게 뭐야? / 대통령 : !! / 대통령 : 너…… 그, 질문은……. 여름은, 여름이란…… 에잇! 여름이란 바로 이 섬이다! / 아르토리아 룰러 : 유분체(엘레멘츠)여. 그건 대답으로 칠 수 없습니다. 이 섬 자체는 당신의 국토에 불과합니다. 국토는 지배자의 이상을 담기 위한 그릇. 당신의 방금 발언은 빈 그릇을 들고 이게 멋진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사기입니다. / 대통령 : 끄으응……! 어째서지, 어째서 벌레들의 헛소리가…… 이토록,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거냐! 나는, 나는 여름을 봤다! 들었다! 알고 있다! 너희 지구 인류가 남긴 여름의 기록(레코드)을! 욕구를 기반으로 만든 여름의 이야기(픽션)를! 그걸 내가, 이 섬에 완벽하게 재현했단 말이다! / 그게 대통령이 추구하는 『완벽한 여름』이야? / 대통령 : 그건…… …………. ……완벽할 예정이었다. 그랬는데, 어디부터서 꼬인 거지……? 이상 사태다. 유분체(엘레멘츠)인 내가 네 말에 동요하다니. / 대통령 : 내 정체성에 의문을 품다니……! / / 주네스 : ……당신은 찾아다니고 계시는 것 아닌가요? / 대통령 : 주네스……. / 주네스 : 쭉 의문을 느꼈어요. 『완벽한 여름』을 만들었을 텐데, 그걸 보는 당신의 눈은 매우 무심했어요. 하지만…… 미카랑 하나가 된 뒤로는 제 추억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셨죠. 눈을 빛내며, 즐겁게. / 찾던 걸 만난 것처럼. / 대통령 : 미카라고? 그런 건…… 상관없다! 떨어져 나간 한낱 조각. 그 정도에 불과해……. / 이 키링을 봐 줘 / 대통령 : !! 그, 건…… 아니…… 나는 모른다. 알 리가 없는데……. / (짤랑) / 마슈 : 가지고 계셨군요. 미카가 준 추억의 물건이에요. / 대통령 : 이, 건……. / 대통령 : 이걸 손에 쥐면, 가슴에…… 이변이 일어난다. 좀이 쑤시면서도 마음이 놓여……. …………. / 대통령 : (플레이어), 칼데아의 마스터여. 이번에는 내가 너에게 묻겠다. 『여름이란, 무엇인가?』 / 그런 건 아무도 몰라 / 대통령 : 하. …………어? 모른다고오!? / 대통령 : 핫. 하하하하하! 나에게 여름이 무엇인지를 물어봐 놓고 너 자신은 『모른다』는 거냐? / 대통령 : 헛소리도 작작 해라……! / 여름은 알기보단 맛보는 거거든 / 대통령 : 뭐라고……? / 그러니 우선 같이 놀아 보자 / 대통령 : 너는, 무슨 소릴─── / 대통령 : 큭……? / 여름을 체험하자! / 대통령 : 여름을, 체험하자고……. / 대통령 : 에잇, 대체 뭐냐, 이건……! / 주네스 : 대통령, 저도 찬성이에요. 맛 씨뿐만 아니라, 저도 갈 거예요. / 대통령 : 흥…… 기어오르지 마라……! 놀자고? 친목이라도 다지잔 건가? 누가, 누가 너희랑…… / 주네스 : 함께 여름을 즐겨 보죠!! / 대통령 : 이봐!? 가슴! 내 허가 없이 뛰지 좀 마! / 대통령 : 그래, 이건…… 미카인가! 네 이놈, 제어가 안 돼……! 이, 내가…… 유분체(엘레멘츠)가! 노, 노…… 놀고 싶다니……! / 대통령 : ~~~! / 대통령 : 에잇! 문답은 이제 지긋지긋해! (플레이어)! 주네스! 너희의 유치한 촌극에 장단을 맞춰 주마! 나에게 여름을 알게 해 봐라!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하지만! 무의미하단 걸 깨달으면 그 시점에서 끝이다! 각오해 둬라! / 반드시! 실망시키지 않을게! / 주네스 : 여름의 청춘을 체험하죠, 대통령♡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한여름의 모래사장 / 고르돌프 : ……그래서, 같이 놀기로 했다고? 그 대통령이랑? 진짜로? / 뫼니에르 : 놀라운 소식이구만. 상대는 유분체(엘레멘츠)인데? / 다 빈치 : 잘 풀리면 가장 피해가 적은 해결법이야. 성공 확률은 산출할 방도가 없지만. (플레이어)를 믿어 보자. / 고르돌프 : 그래서, 어떻게 놀 건가. 일단 플랜은 있지? / 『여름』 같은 놀이를 할 거예요. 이걸로! / 고르돌프 : 여름 방학 안내서……? 이게 뭔가. / 마슈 : 여름에 해 온 것과 앞으로 하고 싶은 것, 그런 걸 정리한 리스트예요. / 뫼니에르 : 그 섬에선 불가능한 것도 있지 않아? / 주네스 : 그 점은 안심해 주세요! 제 보구 『구하포영 학수청춘가』라면 어떤 꿈의 시추에이션이라도 재현 가능! 대통령이 마력원(스폰서)이니까 그냥 덧없는 꿈으로 끝날 일은 없어요! / 고르돌프 : 아주 태평한 작전처럼 들리는데……. 만약 그걸로 납득시키지 못 하면 그 자리에서 유분체(엘레멘츠)와의 전면 전쟁이 돼. 모쪼록 신중하게. 조심하면서. 확실하게. 아니, 진짜로 부탁하마, 자네! 우리도 만약의 사태에 잘 대비해 둘 거지만! / 잘 부탁드릴게요, 신소장님 / 다 빈치 : 전원이 줄줄이 가면 대통령한테 산만하단 인상을 줄 수 있어. 멤버는 (플레이어)랑 마슈. 이 둘을 기본으로 할게. / 주네스 : 저도 동행하겠지만, 서포트 업무가 메인이에요. 맛 씨. 마슈 씨. 대통령을 잘 부탁드릴게요! / 마슈 : 네! / 주네스 : 그럼 대통령을 부를게요! 하나 둘─. / 대애─토옹─려엉─! 약속한 대로 놀러 왔어! / 대통령 : 애라도 되는 거냐! / 아, 그 옷…… / 대통령 : 기분만 낸 거다. 애당초 대통령으로서 예복을 입은 채 놀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지. 그보다 정말로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거겠지? / 물론이지 / 주네스 : 네! 그럼 시작할게요, 초고속 청춘 서머 다이어리! / 주네스 : 사뿐히 찾아왔어요! 바다예요. / 대통령 : 하아? 비치라면 내 섬에도 있는데. / 여긴…… 아는 곳이야 / 쥬네스 : 네, 맛 씨의 추억 중 하나를 핵으로 재현한 일본의 해변이에요. / 대통령 : 그게 그…… 평범하군! 평범한 경치야. 센스 있는 액티비티는 없는 건가? / 주네스 : 아아, 그런 건 없어요. 알아서 하고 싶은 걸 하면 돼요. 그쵸, 맛 씨. / 응. 예를 들자면 낚시나 조개 껍데기 모으기 같은 게 있지 / 대통령 : 조개 껍데기를 모은다고? 쓰레기를 모아서 어쩌잔 거지. 미화 운동인가? / 주네스 : 쓰레기 아니에요─. "비치코밍"이라고 하는 어엿한 취미 활동이에요. / 마슈 : 앗. 저길 보세요. 재미있게 생긴 조개껍데기가 떨어져 있어요. / 주네스 : 오오─, 이건 제법 좋은 형상. 개오지속인 걸까요. / 대통령 : 나라면 더 엘레강트한 걸 발견할 거다. ……이걸 봐라, 수정처럼 투명한 조개껍데기다. / 주네스 : 이건…… 모래와 물로 연마된 유리네요. 조개는 아니지만 좋은 색에 좋은 형상이에요! / 대통령 : 내가 발견했으니 당연한 거지. ……주네스, 네가 가져라. / 주네스 : 어, 고맙습니다. / 대통령 : 어디, 다른 것도 찾아 볼까. / (잠시 후) / 주네스 : 자, 시간도 적절하게 지났네요. / 대통령, 어땠어? / 대통령 : …………. / 주네스 : 음……? 앗, 그 조개껍데기 굉장하네요! 무지갯빛에다 매끈매끈한걸요. / 대통령 : 잠깐 보고 있었을 뿐이다! 갖고 싶다면 주마. / 주네스 : 아뇨 아뇨, 그건 당신의 수확이니까요. 소중히 간직해 주세요. / 대통령 : 그래서, 뭐지? 아아, 감상인가. 흥, 별 것 아니더군. 더 극적인 체험을 시켜 주나 했다만. ……뭐, 실제 감촉을 느꼈단 점은 어느 정도 평가할 만한 부분이다만. / 그래. 그럼 다음으로 가 보자! / 주네스 : 네, 알겠어요! / (부우우웅) / 대통령 : 뭐야 뭐야 뭐야─!? / 주네스 : 대통령, 꽉 잡고 계세요! / (부우우우웅) / 마슈 : 마스터! 바람이 시원해요! 속도를 더 올려도 될까요? / 풀악셀 밟자! / 마슈 : 네! / (부릉 부릉 부우우우웅) / 주네스 : 역시 마슈 씨, 기승 스킬 보유자는 대단하네요. / 대통령 : 읏. 지금이 감탄이나 할 때냐! 나를 태우고 지는 건 용납 못 한다! / 주네스 : 어, 그래도 되나요. 그럼 밟을게요! / 대통령 : 끄으으으응……! / (부우우우웅) / 스즈카고젠 : 어서 와─. 어때, 우리 가게 머신. / 마슈 : 끝내줬어요! / 대통령 : 어떻고 자시고…… 무모한 움직임을 하더군, 나 참. 아니. 물론 대통령인 나는 끄떡없다만─── / 엄청난…… 스피드…… / 대통령 : (플레이어)가 휘청거리는군. / 스즈카고젠 : 녹초 된 거 웃기네~. 서번트의 운전은 하나같이 장난 아니지. / 대통령 : 주네스, 이건 대체…… 우웁. 뭐야. / 주네스 : 이건 제가 동경하던 시추에이션, 이름하여─── / 주네스 : 『그 녀석이랑 전력 폭주 로드를 바이크로 탠덤!』/ 이에요! 스즈카 씨가 바이크 렌탈 샵을 개업하셔서 편승해 봤어요. / 스즈카고젠 : 주넷찌, 다음에 또 타러 와. JK끼리 놀자. 또, "스즈"면 돼. / 주네스 : 고마워요, 오스즈 쨩. 다음엔 둘이서 바람이 되죠♪ / 대통령은 바람이 됐어? / 대통령 : 현기증이랑 구토감은 느끼는데……. / 대통령 : …………. (스륵스륵) / 마슈 : 마스터, 이 문제 아시나요? / 어디 보자, 그건─── / 대통령 : 으아아─! / 마슈 : 대통령!? / 대통령 : 왜 우리가 공부를 하는 거냐! 학생도 아닌데! / 공부는 은근히 재밌어 / 마슈 : 네. 배운다는 건 무언가를 쌓아 올린다는 것. 차곡차곡 쌓아 가는 작업은 매우 즐거워요. / 대통령 : ……뭐, 일리는 있는데. ……아니지, 대체 뭐냐, 이 시추에이션은! / 주네스 : 네, 그 또한 여름 방학이기 때문이에요─! / 대통령 : 주네스! / 주네스 : 자, 보리차랑 과자를 가져왔어요─. / (톡) / 마슈 : 고맙습니다, 주네스 씨. / 주네스 : (플레이어), 마슈 쨩, 우리 대통령이랑 공부를 하다니 장하구나. / 대통령 : 네 포지션, 보호자야……? 에잇,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이봐, (플레이어). 친구와 무릎을 맞댄 채 협력해서 여름 방학 과제를 풀고, 보리차를 마시며 과자를 먹는 시간. 그게 『즐거운 여름』인가? 이건 그냥…… 『여름의 일상』 아닌가? /. 그런 일상도 좋은 추억이 돼 / 마슈 : 저는 즐기고 있어요, 대통령. 흉내만 내는 거라도요. / 대통령 : ……흥. / (턱) / 주네스 : 앗, 그건 게임기. 아직 공부 중인데! / 대통령 : 휴식이야, 휴식! / 주네스 : 와─, 나왔어요! 질려서 노는 녀석! 으응─, 아주 학생답네요. / 대통령 : 그 정도 과제는 나에게 너무 쉽다. 비디오 게임이라도 하는 게 건설적이지. / 그럼 나한테 가르쳐 주라 / 대통령 : 하아아아? / 주네스 : 이것도 『체험』이에요. 의지받고 있는데, 『대통령』으로서 저버리실 건가요? / 대통령 : 그래 알았어! 그럼 후딱 끝내 주겠어─! / 주네스 : 자, 아이스크림 사 왔어요─♪ / 대통령 : 음……. 그런데 놀라우리만치 평범하군. 뭐, 바이크는 아주 조금 자극적이었다만. / 싫어? / 대통령 : ……싫으면 진작에 관뒀다. 뭐, 흥미가 동하는 점이 있단 건 확실하지.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여름은─── (휘이이이이) / 마슈 : 좋은 바람이네요. / 대통령 : 음……. …………. / 주네스 : 그러다 아이스크림 녹을 거예요. / 대통령 : ……그, 그래. / (잠시 후) / 주네스 : 자, 한숨 돌렸으니 다음으로 넘어가죠. / 대통령 : 잠깐. 아까부터 자꾸만 걸리는 게 있다. 아까부터 이런저런 걸 준비하면서도 너 본인은 우리를 챙기고만 있지 않나. / 주네스 : 그게, 저는 대통령 보좌관이니까요. 당신이 여름을 맛봐 주시기만 해도 만족해요! / 대통령 : ……흥. 그럼 너는 해고다. 보좌관 해임! / 주네스 : 어어어어어! 왜왜왜, 왜 그렇게 되나요!? / 대통령 : 아핫핫하! 어때, 놀랐냐. 자, 이제 너는 어떤 존재지? / 주네스 : 네? / 대통령 : 보좌관 직함을 치워 줬잖나. 그럼 너는 나의 뭐지? 전에 말했을 텐데. / 주네스 : 그건…… 치…… 친구로 여기고 있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그러는 거지만요. / 친구라면 같이 즐길 수 있겠다 / 주네스 : 저기, 저기, 그게. / 대통령 : 어떻게 할래. / 주네스 : ……네! 함께할게요! / 대통령 : 훗. 그럼 됐다. / 주네스 : 저기 저기! 그럼 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잠깐 시간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대통령 : 뭔지는 몰라도 빨리 해라. / 주네스 : 네. 하나 둘, 얍! / 대통령 : 호오? 그 옷은 처음 보는데─── / 교복, 맞지? / 주네스 : 에헤헤, 네. 학창 생활이란 걸 상상하며 차린 옷이에요. 물론 입을 기회가 없어서 옷장 안에 넣어 두고만 있었지만, 청춘을 보낸다면 역시 입고 싶더라고요! ……저기, 어떤가요? / 아주 좋아! / 마슈 : 잘 어울리세요, 주네스 씨. / 주네스 : 와아…… 와아……! 기뻐요……! / 대통령 : 그게 너의 『청춘 승부복』이란 건가. 좋다, 전력으로 즐겨 봐라. / 주네스 : 네! / 주네스 : 하─…… 실컷 놀았네요……. 보내고 말았어요, 청춘……. / 응, 즐거웠어 / 주네스 : 저기, 저기. 대통령은 어떠셨나요? / 대통령 : ……그럭저럭이군. / 주네스 : 채점이 짜요─! 욕심이 너무 크세요~. / 대통령 : 호오. 그럼 항복할 테냐, 칼데아. / 아직 더 놀 수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대통령 : 좋다. 그럼 내가 요청을 해 주마. (플레이어). 아니, 칼데아. 너희가 체험했다는 여름을 희망한다. / 마슈 : 네!? / 주네스 : 그래도 대통령, 그건 전부 안다고 하셨는데요……. / 대통령 : 『기록과 체험은 다르다』 (플레이어), 네가 한 말이다. / 주네스 : 세상에…… 맛 씨, 어떡하죠. 진짜로 할까요? / 좋아. 다시 그 여름으로 가자! / 주네스 : 네─! / 마슈 : 그날, 레이시프트를 시도한 저희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해 무인도에 오고 말았어요. / 대통령 : 음, 안다. 그건 기록으로 봤지. 그래도─── / 꼬마 멧돼지 : 커킁─. / 대통령 : (쓰담쓰담) 이 푹신푹신한 감촉은 기록에 없던 것이긴 하군……. / 주네스 : 직접 잡은 물고기도 맛있어요! / 대통령 : (냠냠) ……음, 이 맛도 인정할 수밖에 없겠군. 하지만 여기서생활이 가능해지게 한다고? 이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자력으로? / 마슈 : 네! 개척하고, 집을 짓고, 밭을 가꿔서…… 후훗, 다 같이 이런저런 걸 했죠. / 주네스 : 아아~, 재밌겠네요! / 대통령 : 귀찮군…… 뭐, 그렇게 고생할 거 없이, 내가 가뿐하게─── / 대통령 파워는 금지야 / 대통령 : 뭐라고─!? / 주네스 : 모두의 손으로 직접 하니까 추억이 되는 거예요! / 대통령 : 윽. 『추억』이라고 하니 영 반박하기 힘들군……. / 주네스 : 좋았어, 해 보죠─! / 대통령 : 시, 시간과 수고가 들긴 했지만…… 해 보면 되는 법이로군! / 마슈 : 네, 멋진 마을이 됐어요! / 대통령 : 응응. 역시 나야. 너희도 일 잘했다. 칭찬해 주마. / 주네스 : 아아, 그래도 이제 이 섬하곤 작별해야 하네요. / 대통령 : 그러고 보니 그렇군! / 마슈 : 이 뒤에 저희는 섬을 탈출하여…… / 여기에 온단 말이지 / 대통령 : 황야잖아─! 알곤 있었지만, 체험해 보니 충격이 크군……. / 주네스 : 그렇죠 그렇죠. (으쓱) / 대통령 : 지금이 으쓱할 때야! 에잇, 될 대로 되라지! 문명을 재건하자! / (잠시 후) / 대통령 : 됐다! 해, 해 보면 되는 법이로군 (2회째). / 꼬마 멧돼지 : 그렇지 말입니다─. 지적 생물의 영위는 위대하지 말입니다─. / 대통령 : 어느새 언어 능력도 생겼는데.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분명 이 뒤에…… / 트루흐 트루이스 : 여어. / 메카 괴물 멧돼지야─! / 트루흐 트루이스 : 반가워. 그럼 죽어라, 인간. / (퍼어어엉) / 대통령 : 으앗─!? 에잇, 고작해야 멧돼지! 내 적수가 아니지! 왜냐하면 나는 대통령이니 말이다! / (잠시 후) / 주네스 : 그리고 싸움이 끝나 영화를 누리던 문명은 그늘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 이게 우리의 여름이야! / 대통령 : …………. 잘 알겠다. 아니, 실감했다. 개척도, 채집도, 건설도, 싸움도. 설마 내가 누군가와 힘을 합칠 줄이야……. 색다른 체험이었다. 지금은 이미 사라져서 아무것도 남지 않았더라도. / 대통령 : ……아니, 내가 기억하고 있나. 지식이 아닌 체험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한여름의 모래사장 / 주네스 : 이상, 여름 이벤트 추체험 스페셜이었어요! 보구를 마구 혹사했네요……. / 고생 많았어, 고마워 / 주네스 : 여러분은 그렇게 여름을 보내셨군요……. / 마슈 : 지금은 주네스 씨랑 대통령도 같은 제험을 한 동지예요. / 주네스 : 에헤헤, 기뻐요. / 마슈 : 이 비치는…… 그 어떤 여름하고도 다른 곳이죠? / 주네스 : 네.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본래의 해변이에요. / 대통령 : 그래, 기억한다. 내 존재의 기억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있는 거라곤 오로지 여름에 대한 충동. 그걸 위해 주네스를 소환했지……. / 주네스 : 많은 이야기를 나눴죠. 그때도 여기서 저녁노을이 보였어요. / 참 예쁘다 / 주네스 : 네, 그렇죠. 낮과 비교하면 빛도 열도 보드라이 포근해졌고, 시원한 바닷바람에는 아쉬운 미련도 섞인 것만 같고, 바다가 저녁노을을 반사하여 황금빛으로 빛나요……. / 대통령 : …………. / 주네스 : 대통령? 왜 그러세요. / 대통령 : 응……. / 주네스 : 목이 마르시다면 매점에 갈까요? / 대통령 : 아니, 됐다. 이걸 여기서 보고 있겠다. 잠시만 더, 여기서……. / 주네스 : 그런가요……. 그렇군요, 그렇군요. 그럼 이대로 있죠. / 대통령 : 응……. …………. / 참 예쁘지요. / 대통령 : ……그래, 예뻐. 나쁘지 않아. / 여름은, 찾아내셨는지요? / 대통령 : 그런 것도 같아. 조금씩, 조금씩……. / 주네스 : …………? / 대통령 : 주네스. 나는 알아냈다. 누구나 저마다의 여름을 가지고 있단 걸. 그 미소와 즐거움은 다들 다르다. 나에게도 나만의 여름이 있었다. 그게 분명 이거다. 이 감정이지. / …………. / 주네스 : ……말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대통령 : 나는 여름을 추구하던 게 아니었다. 여름의 기억속에 있던 감정을 찾고 있던 거지. 그 감정의 이름은─── / 대통령 & 미카 : "향수". / 주네스 : 미카! / 미카 : 평안하신지요, 주네스. 여러분도 건강해 보이시니 기뻐요. / 대통령 : 유분체(엘레멘츠)인 나의 핵(코어). 인간이라는 지성체가 성장할 때 품는 아련한 날의 기억. 그게 바로 너지. 나는 너를 찾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그건 네가 존재의 반쪽이기 때문이었구나. / 미카 : 그렇지요. 하지만 지금은 하나 더. 바로 지금 말해 보아요. 진정한 이름을. / 대통령 : 그래. 나는…… 석상(昔想)유분체 메모리아마리.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생각하며, 온기 속에서 그리워하는 유분체(엘레멘츠)다. / 미카 : 오늘이란 날도 언젠가 그리운 환영이 되지요. 여러분, 부디 좋은 추억을. / 주네스 : 미카……. / 대통령 : …………. 태양은 반드시 저물며, 여름도 언젠가는 떠나가는 건가. ……(플레이어). / 대통령 : 나는 몹시 잘 즐겼다. 그리고 여름의 이모저모를 알았다. 여름이란 떠나는 것이구나. 하지만 그걸로 딱 끝이 나는 건 아니다. 미래의 언젠가에 이 즐거움을 돌이키며, 그리워할 수가 있지. 너희가, 오늘 그리 했듯이. 그게 "향수". 즉 나다. 그리고 그건 사람마다 다른 것. 일정한 형태를 강요해도 향수가 될 수 없지.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프로젝트 N.A.T.S.U.는 백지화하겠다! / 주네스 : !! / 대통령 :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이 향수가 개인의 주관에 의한 것이라면 타인에게 들이민들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그 이전에 창피해. 마치 내 내면을 드러낸 것…… 으아─!? 에리어는 아마 그거 아닌가!? 내가 품고 있던 욕구가 고스란히 에리어가 된 거야! 판타지! 호러! 러브 로맨스! 그리고 결혼! 지구 인류의 영상 기록을 과도하게 학습한 결과, 무의식적으로 출력된 욕구 세계야, 이거……! / 다 잘 봤어 / 대통령 : 말하지 마라! / 주네스 : 에이 뭐, 다들 즐겨 주셨잖아요. 결과가 좋으니 그냥 좋은 거죠─! / 대통령 : 으으, 뭐, 저지른 건 어쩔 수가 없지. 아무튼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는 그만 닫으마. / 대통령 : 좋은 꿈이었다, 주네스. 네가 꾸게 해 준 덕분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주네스 : 우리가 만든 꿈이에요, 대통령. / 대통령 : 훗. 그렇군. 친구와 함께 꾼…… 같은 꿈이지! / 떠날 거야? / 대통령 : 여름의 꿈도 그만 떠날 때다. 그럼 가 보도록 할까. / 주네스 : 네, 그러죠. 대통령. 정말, 좋은 여름이었어요. / 주네스 : 그리고, 계절은 지나가고, 추억은, 여름 햇살의 자취(Senset Nostalgia)로……. / (퍽퍽) / ??? : 자취로 만들지 말아 주세요─────! / (쿠구구구구구구구) / (콩) / 대통령 : 으베악!? / (풀썩) / (콩) / 주네스 : 삐갸악!? (풀썩) / 무, 무슨 일이야!? / 주네스 : 아야야…… 대체 뭔가요, 이 상황. / 카마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방금 엄청난 마력의 유동이 있었는데요. / 이슈타르 : 결국 싸우기로 한 것도…… 아닌가 본데. / 대통령 : 나와 주네스의 퇴거가 실패…… 아니, 방해받은 건가? / 쿠 훌린 : 아니 거 잠깐. 그런 짓을 누가 한단 건데. / 호연작 : ───그건 바로 제 짓입니다. / 마슈 : 호연작 씨!? / 호연작 : 주네스 쨩. 대통령. 그러시면 안 됩니다. 자기들만 여름의 추억이 되어 애달프고도 아름답게 인상적으로 샤라랑 사라진다니. 순서를 양보해 드렸는데, 너무하잖습니까. / 주네스 : 호연작 씨. 죄송해요, 영문을 모르겠는데요……. / 호연작 : 여름은! 제가! 맨 먼저! / 호연작 : 좋아한 거잖아요─!? / 쿠 훌린 : 그러냐. 뭔 소리야, 너? / 호연작 : 떠올려 보세요! / 호연작 : 여름 조아. 누구보다도. 그러니 다녀오겠습니다. 저를 쫓아와 주세요. 찾으러 와 주세요.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요. / 호연작 : 어떻습니까! 맨 먼저 말했죠! / 쿠 훌린 : 모르거든 모르거든. / 호연작 : 마스터. 저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카 씨와 주네스 쨩하고 추억을 쌓으실 때도. 대통령과 여름 체험 데이트를 하실 때도. 그리고, 엄청 좋은 분위기로 이별하려 하실 때도! / 호연작 : 새치기하지 않고 착하게 기다릴 줄 아는 호연작이었습니다. 에헴! / 스카사하 : (아지트에서 잘 때 덮치려 하지 않았던가?) / 호연작 : 그리고 마침내 내 차례가 오리! 빛나라 청춘! 찐한 애정 행각인가? 1on1 러브코미디인가? / 호연작 : 자 내 여름이…… 시작되질 않아─! 두 분이 퇴거하시면 섬이 사라지잖아요! 제가 먼저 SUMMER였는데! / 호연작 좀 침작해져 봐─! / 호연작 : 치, 침착합니다! 하지만 제 안의 심술궂은 여름이……! / 아르토리아 룰러 : ……어떻게 된 걸까요. 호연작은 신기한 성격이긴 하나, 이기적이지는 않을 텐데요. / 스카사하 : 술이라도 거하게 마셨나? ……아니, 그게 아니군. 너, 뭘 숨기고 있는 거지? / 호연작 : 으으으, 덥고 무덥고, 너무 더워서…… 제 여름이 터질 것…… 같아요……! / 주네스 : 으엑!? 저건 대통령 파워 볼. 안 들키도록 숨겨 놨을 텐데! / 쿠 훌린 : 대놓고 전용 창고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었잖아! 그만큼 있으면 한두 개쯤은 꿍쳐 놓겠지! / 주네스 : 으윽, 그러는 게 파워 사용의 품의 등이 필요 없어져서 서로 편하지 않을까 한 건데요. 즉…… 상당 부분 제 탓인 거죠오오오! 죄송해요────! / 쿠 훌린 : 뭐, 사과는 우리도 해야 하지만. 저 녀석(호연작)의 수상한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 했으니. / (파지직) / 쿠 훌린 : 으억!? / 호연작 : 안 돼요…… 사랑스런 여름…… 제 걸로 할 거예요……! / 대통령 : ……큰일이군.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나는 주네스의 보구로 이 섬을 만들 때, 근간이 되는 세계율을 정했다. 『섬의 지배권은 가장 여름을 원하는 자에게』란 규율을. 물론 가장 여름을 원하는 자는 나다. 즉 지배권 유지를 위한 보험이지. / 주네스 그래도 대통령. 지금은…… 아니죠? / 대통령 : 음. 나는 "여름"이 아닌 "향수"의 유분체(엘레멘츠)니까 말이지. 따라서 섬의 지배권은 자동으로 새로운 『가장 여름을 원하는 자』에게 옮겨 가는데─── / 쿠 훌린 : 보안 더럽게 허술하네……. 우리 서약(기아스)이 차라리 더 지성이 있을걸? / 다 빈치 : 계승권이란 건 잘 정해 둬야 하는 거 아닐까 싶어! / 대통령 : 미안하게 됐다! 예상도 못 한 사태란 말이다! / 호연작 : 우오오…… 파워 볼에 더한 파워 투 더 볼이 스트롱! / 호연작! 정신 똑바로 차려! / 호연작 : 힉! 야단치지 말아 주세요! 저도 눈부신 여름의 피해자란 말이에요오오오! / 쿠 훌린 : 어떻게 좀 해 봐, 유분체(엘레멘츠)! / 대통령 : 에잇……! 아, 안 되는군. 완전히 넘어갔다. 오히려 섬의 파워 자신이 호연작을 매개로 이 여름을 유지하려 하는군. 완전히 공투 태세, 빨간 실을 뛰어넘어 빨간 와이어로프로 꽉꽉 묶여 있다. / 호연작 : 으─, 늡─, 하────! 여름이…… 돼라─! / 주네스 : 세상에나!? 어, 이건─── / 놀이공원!? / 대통령 : 주네스, 이건 아직 건설 중이던 곳이지? / 주네스 : 맞아요 맞아요! / 다 빈치 : 주위의 환경을 덧칠했단 말이야!? 순식간에……. / 호연작 : 예! 이게 바로 제가 꿈꾸는 진정한 여름! 제가 칭찬받고, 제가 사랑받는, 저의 따뜻한 세계! 호연작 랜드, 오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고르돌프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쪽에서 관측되는 수치가 심상찮은데! / 다 빈치 :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호연작이 유분체(엘레멘츠)의 힘으로 섬을 가로챘어. / 고르돌프 & 뫼니에르 : 하아아아!? / 고르돌프 : 에잇, 아무튼 얼른 호연작의 폭주를 멈추도록! / 호연작 : 여름이 돼라─! / 고르돌프 : 꾸웍─!? / 신소장님!? / 고르돌프 : 음! 바비큐 굽기 좋은 날이군! 오늘은 비장의 상강육을 꺼내마! 뭐, 바비큐에는 부적절하지만. 지방이 많다고 다 좋은 게 아니거든. / 뫼니에르 : 여름이 됐어……. / 다 빈치 : 원격으로 칼데아에 간섭했다고!? / 호연작 : 후후후, 이 파워가 있다면 뭐든지 가능하겠군요. 뭐든지! / 호연작 : 좋았어, 이제 그냥 마음을 다 밝히겠습니다! 욕구 전개! 마스터! 자, 데이트를 하시옵소서─!! / (꽈악) / 으악─!? / (호연작, 플레이어 납치) /; 주네스 : 호연작 씨께서, 맛 씨를……. / 마슈 : 납치하셨어요! 아앗……! / 뫼니에르 : 데이터를 보는 한으론 호연작의 상태는 많이 위험해. 영기에 어마어마한 부하가 걸려 있어. 그 정신 나간 정신머리로 폭발하는 건 웃지도 못 할 최후야. / 마슈 : 쫓아가죠! / 키레이 쨩 : 여름 조아…… 여름 조아……. 마스터랑 데이트……. 방해하시면 안 됩니다……. / 쿠 훌린 : 우워어! 그 면상이랑 목소리로 호연작처럼 말하지 마! / 키레이 쨩 : 야단치지 마라조! 데울까요, 데울, 칭찬해조! 칭찬해조칭찬해조칭찬해조오오오오……. / 호연 쨩 : 삐─. 저는 호연 쨩. 여러분, 저를 칭찬해 주십시오. / 호연 쨩 : 칭찬해조. / 마슈 : 엄청난 모핑으로 모습이 바뀌었어요! / 주네스 : 어, 저도 아무 간섭이 안 돼요……. 이거 완전히 다 빼앗긴 거 아닌가요? / 대통령 : 그래. 모든 에리어가 녀석의 지배하에 놓였다. 호연작의 망상과 욕구의 초절 의지력이 빚은…… 이를 테면…… 울트라 호연작 아일랜드인가! / 전원 : 최악이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호연작 : 자자자 마스터! 둘만의 새로운 여름이 시작될 때입니다! / 호연작 : 크으~, 마스터를 공주님 안기! 감개무량하군요! / 호연작, 침착해지라니깐! / 호연작 : 침착해지란 건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저는 여름이니까요! 그리고…… 이걸 봐 주십시오! / 그건 호연작이 그린…… 호연작이 주인공인…… 러브코미디 만화! / 호연작 : 네! 러브코미디 만화의 금자탑, 『두근두근 아이언윕』! 바로 지금이 이야기할 때입니다. 이 만화의, 아니요, 예언서의 진실을! / 예언서라고!? / 호연작 : 잘 보십시오. 주인공인 "나"가 동경하는 반 친구인 이 애의 얼굴. 은근히 마스터를 닮은 것 같지 않습니까? / 은근히도 아니고…… 그냥 나 아냐? / 호연작 : 그 추측대로입니다. 이건 저와 마스터의 마땅한 관계를 그린 예언서인 겁니다……! / 호연작 : 이 섬도 그렇다고 합니다. 맞지, 섬? / 섬 : 맞어─. / 호연작 : 거 보십시오! / 섬이 말도 하는구나!? / 호연작 : 중반에 둘이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갑니다. 하지만 친구와 떨어져 단 둘이 되고 말죠. 그게 딱 이 상황이지 않습니까! / 납치당한 건데!? / 호연작 : 그건 단순한 노이즈입니다. 예언서 해석에는 불필요한 요소니까 잊읍시다. / 주네스 : 발견했어요─! 여기예요! 둘이서 청춘을 보내고 계세요! 부럽…… 아와와! / 호연작 : 이러언! 자리를 옮깁시다! / 호연작, 이제 그만하자 / 호연작 : 어째섭니까? 지금 제 힘이라면 마스터와 어떤 청춘이든 보낼 수 있는데요? 예, 뭐드으으으은지 가능합니다! / 호연작 : 예쁜 의상으로 치장해서~♪ 너는 이미 프린세에에에스♪/ ※『두근두근 아이언윕』 제5장 1절 『어맛? 단 둘이 두근두근 이세계 전생!?』 발췌 / 호연작 : 비가 내리면 버스 정류장? 맞아, 두근두근 비 피하기! ※『두근두근 아이언윕』 제2장 6절  『좋아하는 애가 귀갓길을 깜빡 잊었어』 발췌 / 호연작 : 하룻밤의 꿈? 아니, 리얼! 맹세할게요, 영원 마이 서머 러브♡ ※『두근두근 아이언윕』 최종권 특별 에피소드  『내 곁의 위험한 전 호연 씨』 발췌 / 호연작 : 그리고 열어 보세 멋진 카페♪ 둘이서 커피 내리는 거야~♪ ※『두근두근 아이언윕』 외전  『카페에서 그라인더 돌리는 둘』 발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호연작 : ……대략 그러합니다. 어떻습니까, 온통 즐겁지 않습니까! 그러니, 마스터. 저와…… 으으윽……! / 호연작! 왜 그래!? / 호연작 : 괘, 괜찮습니다. 살짝 현기증이 났을 뿐입니다. 하아─……. 잠시 앉겠습니다. 옆에 앉으시죠. / 호연작 : 에헤헤……. / 호연작 : 이거죠 이거, 이 분위기입니다. 저는 새 수영복을 입고 마스터와 해변에서 데이트. 물론 단 둘이서. 이런 걸 하고 싶었단 말이죠. / ??? : 실례할게요! / 호연작 : !? / 주네스 :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러 왔어요. / 쿠 훌린 : 마스터. 이제 한시의 여유도 없어. 파워를 압수하지 않으면 호연작이 못 버텨. / 호연작 : 시, 싫습니다…… 저는 쭉 여름입니다. 마스터는 못 넘겨 드립니다……! 여기서 우리의 섬 편을 개막, 한여름의 아담과 이브가 돼서! 언젠가 귀여운 아이까지 생길 수도 있단 말입니다! 108명 정도! / 호연작 : 작고 귀여운 집을 짓고, 말을 기르고, 저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당신과 아이 108성이 햇님 미소. 무너트리지 말아 주세요. 작의 소박한, 꿈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촤아아아아아) / 모드레드 : 이얏호우우우우! / 호연작 : 뭐뭐뭣!? / 모드레드 : 날아갔다 와라─────! / ??? : 『비익이자 연리(캐리비안 프리 버드 액트2)』!! / (콰아아아아) / 호연작 : 으앗!? 마스터가아아아아! / 앤 : 후우, 해적답게 빼앗아서 구출했어요. / 메리 : 드디어 발견했어─, 마스터. 뺨 콕콕─. / 다 빈치 : 대성공이야, 모드레드! 앤! 메리! / 다들, 정신 차렸어!? / 앤 : 저희뿐만이 아니랍니다. / 메리 : 갑자기 있지, 응? 상태가 됐지 뭐야. 주위를 보니 호연작투성이고 말이지─. / 카마 : 여긴 호연작 씨랑 마스터 씨만을 위한 울트라 호연작 아일랜드가 됐으니까요. 모두를 속이는 거짓이 들통나고 만 거죠. / 호연작 : 아아아, 맙소사. 하지만, 그렇다면…… 다시 다른 분들을 여름으로 만들면 그만이죠오오오오! / 주네스 : 맛 씨! 지금이라면 늦지 않았어요! / 대통령 : 즉, 전력으로 후려패라. 떨어져 나간 파워는 내가 즉시 캐치하마. / 마슈 : 마스터! / 호연작, 지금 구해 줄게! / 호연작 :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 다들 싹 여름이 되어 버리세요─! 양산박 제8위! 천위성에서 개명하여 천하성, "쌍편" 호연작! / 호연작 : 여름의 추억, 쌓아 올리리다! / (배틀) / 호연작 : 으뱌악───! / (풀썩) / 호연작! / 호연작 : 으앗! 마스터 품에 안긴 나……. 이렇게 멋진 꿈이…… 아. …………. …………. / 호연작 : 뵐 낯이 없습니다……. / 스톱 스톱! / 호연작 : 네, 넵! 으으,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살짝 『부럽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졌습니다. 『나도 여름을 더 즐기고 싶다』고…… 등을 팍팍 밀리는 느낌이 들어서…… 어느샌가…… 그런 상태로…… / 다 빈치 : 서번트의 정체성을 근간부터 왜곡하다니. 유분체(엘레멘츠)의 힘은 무시무시한걸. / 주네스 : 대통령, 파워 볼은 어떻게 됐나요? / 대통령 : 전부 회수해서 내 안으로 되돌렸다. 내 파워 관리 방법이 허술했군. 설마 그런 창고가 늘어 있었다니……. 과연 누구 짓일는지. 아니, 지금은 따질 때가 아니지, 지금은. / 주네스 : 아…… 하하, 그렇죠, 아하하……. (큰일이야, 들켰어!) / 크림힐트 : 나, 이런 식으로 최종보스 자리를 가로채는 녀석은 처음 봤어. / 패션립 : 저도요…… BB도 이만한 치태…… 아뇨, 폭주는 안 할걸요. / 티아마트 : 어머니는 얼굴이 화끈거려……. / 호연작 : 헤…… 헤헤…… 쑥스럽네요…… 헤헤……. / 쿠 훌린 : 칭찬하는 게 아니지 않겠냐!? / 호연작 : 어, 그럼…… 사라질게요……. / 쿠 훌린 : 극단에서 극단으로 치닫네, 이 녀석, / 스카사하 : 아무튼 간에 이로써 전부 해결되었군. / (쿠구구구구구) / 마슈 : 이 진동은……? / 대통령 : 이 섬이 인류사로부터 분리되어 사라지려 하는 거다. 근간이 되어 있던 여름에 대한 집착과 함께. 더 이상 역사에 간섭할 일은 없다. / 다 빈치 : 그렇다는데. 그쪽 관측 데이터는? / 뫼니에르 : 그래. 수치는 이미 문제가 안 될 수준까지 안정됐어. 이대로 가면 특이점은 수정돼. / 고르돌프 : 후우, 사건 해결이로군. ……그런데 내 옷도 원래대로 해 주지 않겠나? / 그대로 놀러 오지 그러세요? / 고르돌프 : 내가 말인가? 아니 아니, 나는 적성이 없다고 했잖나. 게다가 거긴 곧 사라질 곳이지? / 대통령 : ……아니, 그렇지도 않다. 적성이라면 내 힘으로 부여해 주마. 그리고 이 섬의 유예도 조금 더 있을 거다. 며칠. 그 정도라면 말이지. / 주네스 : 대통령……. / 괜찮겠어? / 대통령 : 첫 공약을 어길 수는 없으니 말이다. / 대통령 : 『완벽한 여름』.그걸 지금부터 다 같이…… 아니, 함께 만들어 가 볼까. / 주네스 : 아싸! / 호연작 : 에헤헤, 그거 좋네요. 그럼 일단…… / 헤엄치자! / 전원 : 오─! / 호연작 : ……저기…… 저 같은 게 마무리를 담당해도 되겠습니까……? 이런 건 더 훌륭한 서번트분이 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 호연작 : 아니요, 하겠습니다! 호연작에게 맡겨 주시길! / 호연작 : 올 여름은 어떠셨습니까? 즐거우셨습니까? 아니면 슬프셨습니까? / 호연작 : 이 무더운 여름을 당신과 함께 보냈단 점에 감사를. 향수가 당신의 마음에, 큰 기쁨과 아주 작은 슬픔을 새기기를. 그리고 부디 내년에 서로 기운차게 만납시다.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또 봅시다! / 호연작 : 이, 이렇게 하면 되는 걸까요? 멋지게 말했나요? / 호연작 : 완벽하다고요? 해내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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