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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이성의 신

타입문 백과

이성의 신

最終更新:2025年09月03日 10:54

typemoonwi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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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 칼데아에 정식 실장되었을 때의 스테이터스
클래스 언비스트
진명 U-올가마리(제1,2재림), 올가마리 어님스피어(제3재림)
성별 여성
신장 , 체중(제1,2재림) 측정 불허!
신장 , 체중(제3재림) 162cm · 53kg
성우 요네자와 마도카
속성(제1,2재림) 질서 악
속성(제3재림) 질서 선
패러미터 근력 : EX 내구 : EX, 민첩 : E, 마력 : EX, 행운 : D, 보구 : EX
소유한 보구 플래닛 올가마리 - 이미 지나간 인리의 끝, 포 엘레멘츠 더 그레이트 에너미 - 지금도 존재하는 사권의 신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언비스트의 클래스 스킬은 뭘까요? 난 모름.
보유 특수능력 울트라 매니페스트 - 공전절후 : EX, 아토믹 플랜트 - 경천동지 : B , 얼티밋 U - 천의무봉 : EX, 진지작성 : A, 도구작성 : B , 신성 : EX, 단독현현 : - , 인리의 파수꾼 : EX, 역광 : EX

이성의 신은 잠정적으로 다른 우주의 신으로 여겨졌던 존재다.
2부 5장 이후로 비스트이자 올가마리의 몸을 얻었고 U-올가마리란 이름을 주로 쓴다. 그래서 이 항목은 U-올가마리, 또는 비스트(U-올가마리)로도 들어올 수 있다.
그녀가 사망한 후 백작에 의해 올가마리 유분체(엘레멘츠)라는 형태로 등장했다.
그 유분체를 모두 쓰러뜨린 후 10주년 기념으로 U-올가마리가 정식으로 칼데아에 실장되었다. 클래스는 언비스트다.


표면적인 인물 설명

인리정초의 이문대 개념을 악용하여 지구를 장악하려 하는 다르 별의 신. 공상수라 불리는 나무를 토지에 심어버리는 것으로 해당 지역의 범인류사를 깔아뭉게고 그 지역에서 일어날 이문대 중에서도 특히 강한 것을 본래의 역사로 뒤바꾸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1부에서 비스트(게티아)가 한 인리소각이 인류사를 향한 공격이면 이것은 지구 그 자체를 향한 공격이다. 이를 여과이문사현상이라 한다.(*2)

이를 위해서 타 이성의 신은 칼데아가 퍼스트 오더를 시작할 적 플라우로스의 폭탄에 의해 죽어버린 엘리트 부대, 통칭 A팀을 고용했다. 그들을 소생시키고 영토와 영령을 줄 테니 범인류사를 지우고 이문대를 성립시켜 지구를 자기에게 바치라 한다.(*3)

크립터 편의 마지막 장이라 할 수 있는 올림포스에서 공상수 마젤란 안에서 이성의 신이 직접 강림했다. 처음 강림했을 때는 아무 것도 없었으며 이후 언어 지성 등을 생성하더니 묘한 언동을 시작한다. 자기 사도들에게 시간을 많이 끌었지만 아무튼 자기 몸의 그릇을 잘 준비했다며 칭찬한다. 자기 동포가 핍박받는다고 해서 지구로 왔는데 작은 것이 별 것 아니라며 정복에 1년도 안 걸린다 한다. 생명체의 반응은 정신파로 감지한다.(*4)

타 버린 공상수에서 몸(작전실행체)를 형성했기에 본래 모습을 취할 수 없었고 그래서 어디서 구한 올가마리 어님스피어의 몸을 빌려 등장했다. 이 상태로는 영기 자체에는 이상 없지만 권능의 출력범위가 저하된다. 우화 전 상태 비슷한 것으로 즐길거리가 생겼다 한다.(*5) 올가마리의 기억도 없고 지구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았다.(*6) 올가마리가 뭔지 모르면서 자기가 '지구국가원수, U 올가마리'라고 선언한다. 이 별의 사악을 철폐하고 시정하기 위한 자이며 지구를 한 국가로 삼아 수중에 담아 인류를 모두 관리하는 궁극의 지배자라 한다. 이 별은 인간이 신을 섬기는 게 원칙이라 하며 일단 모든 것을 표백하려 한다. 인간, 이문대 자신을 섬기는 신의 사도 모두가 해당된다며 중력권을 생성해 모두 빨아들이려 했다.(*7) 인간의 심리를 모르며 득과 실만 따지며 만사를 돌린다.(*8)

2부 6.5장 트라움 클리어 후 룰러(제임스 모리어티)에 따르면 그간 팬덤에서 예측한 '데이비트 블루북이 발견한 피험체 E의 정체는 외계인이고 100년 간 51구역에서 실험당해 오다 외친 단말마에 이성의 신이 반응해서 지구로 찾아왔다'는 설이 가능성이 높다 한다. 자신의 고찰은 이게 한계고 자세한 건 스톰 보더의 트리스메기스토스2로 해답을 찾아 보라 한다.(*9)


2부 7장에서 밝혀진 진실, 아직 안 밝혀진 것들

■ 2부 7장에서 데이비트 젬 보이드는 자신이나 키리쉬타리아 보다임 중 하나가 살아남아 칼데아와 대치할 경우 진실을 알려주기로 했다며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의 시작점에 대해 이야기한다.(*10)
→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의 목적인 인리보장은 일곱 이문대가 절재되는 순간 완성되며 그렇게 되면 지구 인류는 138억 광년에 걸친 오명인 '이 우주에 탄생한 가장 저질스러운 지적 생명체'를 뒤집어쓴다. 그 전에 지구를 파괴해야만 원흉인 칼데아스라는 이성을 파괴할 수 있다 한다. 칼데아스는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지구의 극소 모델이지만 오리지널인 지구가 여기에 있으니 그건 다른 별(이성)이며 이성의 신이란 칼데아스 안에서 탄생한 신이고 지구 백지화는 칼데아에서 시작된 계획이다. A팀은 그걸 위해 선정된 장기말이다. 2부의 프롤로그에서 칼데아스가 얼어서 파괴된 것 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캐스터(아나스타샤)가 한 건 칼데아스를 얼음으로 보호하는 것이었다.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라면 습격을 받은 순간 진상을 파악해 칼데아스를 파괴는 못 해도 무슨 오류를 일으켜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을 터인지라 칼데아스가 자신의 본체를 얼음으로 뒤덮은 걸로 기능 정치를 연출했다. 거기에 속아 칼데아 잔당이 섀도우 보더에 탑승해 남극을 탈출한 건데 탈출하지 않았으면 다 죽었을 테니 탈출은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준비한 시험 문제의 정답이라 볼 수 있다 한다.(*11)
→ 칼데아가 원인이지만 주인공 일행은 원흉이 아니라 한다. 실제로 인류와 미래를 구해낸 이들은 2017년까지의 인류다운 정의란 시점에서 최고의 스태프라 하며 그렇기에 자신의 플랜을 인정하지 않고 오르트를 저지해 낸다면 일행은 이 여행의 종착지이자 관위지정(그랜드 오더)와 결별하는 땅인 남극으로 향하라 한다.(*12)
→ 즉 그간 특이점 소거용으로 잘 써 온 칼데아스는 지구를 백지화시키고 이문대를 박은 '이성'이다. 모두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에게 놀아났다. 지금까지는 이 일을 이성의 신이라 불리는 자가 한 것으로 여겼으나 이성의 신 U-올가마리는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칼데아스에 던져져서 소멸한 여파로 생긴 이성의 사도의 한 명이었다. 남극에 있는 자신의 고향 별이라 운운하기도 한다.(*13)(*14)
→ 포지션 상 칼데아스가 거느린 이성의 사도의 리더였다. 그녀는 자신이 사도이자 서번트란 사실을 모르고 죽었다. 애초에 칼데아스에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집어넣어져서 태어난 이레귤러 신인지라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의 유도로 마지막을 맞이하도록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산화한 게 그나마 구원이라 할 수 있다 한다.(*15)

■ 한편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칼데아스에 던져져 태워진 그것마저도 칼데아스의 계획이 아니냐 한다. 올가마리의 정체는 처음부터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칼데아스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일부로 설계한 존재로, U-올가마리가 다른 별 출신임을 강조하는 건 칼데아스가 지구에 자리잡은 다른 별이니 칼데아스에서 만들어진 외계인이자 지구 인간이라는 두 요소를 모우 충족한 것을 꼬아 비튼 것이 아니냐 한다. 이걸 들은 물의 올가마리는 자신의 칼데아스를 제어하는 시스템인 건 사실이지만 나머진 30점짜리 추론이라 한다.(*16)


2부 7장 이전 계획에 대해서 이것저것

위에서 언급햇듯 2부 7장 이전의 이야기는 칼데아스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이성의 신이 최종흑막으로 여겨지는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즉 아래의 내용은 2부 6장까지의 내용에 기반한 설명이므로 알아서 걸러서 볼 것.

■ 공상수에 뭔가 하는 통칭 이성의 무녀가 등장한다. 말이 안 통하고 표정도 없는 존재로 이계에서 침략해 온 신의 직속인지 공상수의 성장을 관리한다.(*17) 육안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실감이 전혀 없다. 서번트의 감각으로 아무 것도 안 느껴지며 카메라 영상은 물론 그 어떤 관측장비로도 감지할 수 없다. 반대로 말하면 육안을 제외할 경우 정말 무엇으로도 무녀가 있는 부분에 1인분의 측정되지 않는 뭐가 있어서 존재한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18) 그리고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이문대 그리스의 주민들은 바로 앞에 무녀를 두고도 볼 수 없었다.(*19) 아무튼 이것 저것 비밀이 많으며 이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칼데아 측에는 이문대 러시아와 이문대 그리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20)
→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이문대 러시아에서 무녀를 보곤 말도 안 통하고 표정조차 읽어낼 수 없다 한다.(*21)
→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는 이문대 중국에는 평화로워서 안 나타날 줄 알았는데 나타났다 하며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은 이성의 신과 계약했지 대변자와는 관계가 없다며 그러려니 한다.(*22) 이문대 인도에서도 자길 보고만 있었다 하며, 퇴장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 미래가 보인 것 같다 한다.(*23)
→ 오필리아 팜르솔로네 앞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오필리아는 독순술을 배웠지만 이성의 무녀의 입술이 읽어지지 않는다 한다.(*24)
→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 무녀가 자신이 공상수를 조정하고 제우스와 이해일치와 결론의 차이를 보인 걸 보고도 방관하는 걸 보고 그 방관이 뭘 의미하는지 더 묻지 않겠다 한다. 무녀의 모습을 본뜬 공허라 부른다.(*25) 보다임이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와 대화하는 걸 보고 노려보는데 무녀 치고는 시선이 날섰다 한다.(*26) 무녀는 관측자이며 어떤 의미로는 아직 몸을 얻지 못 했던 시기의 이성의 신보다 성가시다 한다.(*27)
→ 제우스는 자신의 권능으로 모든 정보를 봉인했지만 무녀의 시선만은 막을 수 없었다.(*28)
→ 데메테르와 아프로디테의 진체가 박살날 때 찾아와서 여기서 사라지는 게 분하지 않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본다.(*29)
→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이문대 그리스에서 자기 앞에 나타난 무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한다. 이를 지켜본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저들을 말리고 싶었는지 여기서 죽여버리고 싶었는지 묻더니 말할 필요 없단 표정을 읽곤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한다 판단했다. 그래서 자기도 그런다 한다.(*30)
→ 이문대 브리튼의 모르간은 무녀가 자길 바라보는 걸 보고 보기만 해선 어떤 해결도 못 하니 자길 직접 죽이러 오던가 보는 것만 가능하다면 무대 뒤에 있으러 한다.(*31)
→ 이문대 남미에서 기억을 잃은 이성의 신이 칼데아의 편을 드는 걸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32)
→ 올가마리 퀘스트 3이 나오면서 칼데아에서 분석한 고찰 결과가 나오는데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에 따르면 이 존재는 센서에 어떤 반응이 없으므로 공기처럼 어디에나 있는 보편적인 것이고, 백지화 지구의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편재하는 정보체 같다 한다. 목적은 백지화 지구(칼데아스)의 관측기술장치(아카식 레코드)가 아니냐 한다. 이 존재 입장에선 칼데아나 칼데아스나 정보 발신원에 불과해 어느 쪽 편도 안 들고 그저 일어난 일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것 뿐인 것 같다 하는데 왜 지구의 생명체 같은 외형을 하고 있느냐가 걸린다 한다. 칼데아스 지구를 백지화시킨 게 우주에서 온 우주인임을 알리려 하는 거 아니냐 한다.(*33) 희의 그랑마리 결착을 내고 칼데아가 가 버리면 슬그머니 나오는데 자신과 이번 일은 아무 관계가 없어야 하지만 노골적으로 낙담한다. 여기만큼은 보이고 싶지 않니, 그래서 전진하지 말았어야 했니 하며 자기 부족함은 반성중이라 한다.(*34)

■ 이성의 신의 사도인 얼터 에고들이 있다. 이들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공상수를 끝까지 길러낸다는 임무는 공통적으로 갖고 있으며 해당 이문대가 멸망할 것이라 판단하거나 미래를 읽어도 공상수 기르기는 끝까지 해야 하도록 되어 있다. 사도가 자신 또는 다른 사도의 목적을 알려주는 건 이상의 신과의 계약 위반이라 안 된다 한다.(*35) 서로 신뢰가 없는지라 도만이 코얀스카야를 죽이려 시도하기도 했다.(*36)(*37)
→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의 정체는 이성의 신과 동등한 존재, 덜 자란 비스트의 유체였다. 위협의 규모는 이성의 신 쪽이 높지만 목적의 최종도달지점이 인간을 제거한다는 것으로 같기에 이성의 신과 서로의 이치에 준수해 동업 겸 경쟁하자는 일종의 사업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38)
→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는 오직 아틀라스를 베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이성의 신의 당면의 케어를 하기 위해 만들었다.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은 각 이문대의 왕을 살짝 부추기기 위해 만들었다. 그래서 도만은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며 정체가 없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결국 도만이 하고 싶었던 건 단순히 아베노 세이메이를 이기고 싶었을 뿐이 아니냐고 나스 키노코가 이야기했다.(*39)
→ 2부 6.5부 특이점 트라움에서 캐스터(셜록 홈즈)를 소환한 게 이성의 신이며 그가 최초의 사도임이 밝혀졌다. 소환에 응한 이유는 안 알려주는데 세뇌 같은 걸 당한 건 아니고 협상 끝에 소환에 응했다. 한편 소환된 홈즈는 스스로 이성의 신의 사도가 되었다는 기억을 봉인했다. 그게 칼데아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인지 이성의 신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다 한다. 봉인을 한 이유는 사도임을 숨기는 게 아닌 사도임을 기억하고 있다면 자기 성질 상 이성의 신에 협력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그의 인류사에 새겨진 본래 면모인 선악에 다가가지 않는 추리를 하는 냉철한 탐정이 아닌 과거, 또는 환상 안의 자신처럼 칼데아의 사람들의 마음에 들 만한 선에 접근하는 추리를 하는 홈즈가 만들어졌다.(*40)
→ 이성의 신의 사도가 아닌 '이성의 사도'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등장한다. 그가 이성의 사도라 자신을 칭한 건 다른 이성의 신의 사도와 달리 신 자체가 아닌 신이 만든 시스템과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힘을 준 건 이성의 신이지만 그것에 따를 의리가 없다며 운명의 삼여신의 힘으로 이성의 신과의 연결을 끊어버린다.(*41)

■ 본래 이성의 신은 키리쉬타리아 보다임만 살려서 그를 크립터로 임명해 이문대를 하나 만들게 해서 그걸로 계획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보다임은 다른 A팀 마스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자신을 희생하였다. 이성의 신이 크립터 하나를 생존시키려면 누군가가 몇 초 정도 세계를 멈출 부담을 받고 걸레짝이 되는데 보다임은 자신의 목숨과 나머지 여섯 마스터의 목숨을 합쳐 일곱 번 이를 받아 버텨냈다. 그렇게 예정과 달리 일곱 이문대가 생겨나 각 이문대의 공상수가 완전히 자리잡아 완성되면 서로 싸워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이문대가 새로운 지구의 역사가 되는 것으로 재성립되었다. 보다임은 이 사실을 모두에게 숨겼으며 그 사실을 숨기는 것을 천연의 마안으로 유일하게 본 오필리아 팜르솔로네는 이성의 신이 아닌 보다임에게 모든 것을 바치기로 했다.(*42)(*43)

■ 이문대 올림포스에 와서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정리하게 된다.
→ 이문대의 주민들은 전정사상이 된 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공백기의 기억을 갖고 있다. 오필리아 팜르솔로네는 그 공백 기간 동안 이문대가 실제로 운영되었을 거라는 가설을 제시하며 이러면 역사의 편찬이 아니라 창조고 주신급 존재의 권능도 이런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44)
→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 지표의 데이터를 재차 관측 해석해서 공상수가 낙하해서 백지화를 일으킨 게 아니라 백지화가 먼저 이루어지고 공상수가 낙하한 것이라고 밝혀냈다.(*45)
→ 카독 제무르푸스는 백지화가 인류를 멸망시키는 공정이 아니라 이성의 신이 내려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고 인류는 하는 수 없이 퇴거당한 거 아니냐는 추론을 냈다. 그리고 신의 사도인 얼터 에고와 크립터를 부리는 것이 아직 실체가 없어서 수족으로 삼은 것이고 그 사도들이 지구의 영령임을 보고 이성의 신이 사용할 수 있는 건 과거 지구에 있었던 것으로 한정되는 거 아니냐 한다. 마지막으로 이성의 신의 강림이란 크립터와 이문대를 통해 얻은 지구의 데이터를 참조해서 만들어지는 거라 짐작했다.(*46)

■ 비스트(게티아)가 로마니 아키만의 외관을 쓰고 나오는 통칭 칼데아의 모 씨에 따르면 이문대 브리튼의 주인 모르간이 계획하는 지구를 붕괴시킬지도 모를 범인류사로의 침공작전이 이성의 신이 하려는 짓 보다는 낫다며 설렁 모르간이 지구를 죽음의 별로 만들어도 막을 생각이 없다 한다.(*47)


기억을 잃은 이성의 신에 대해서

2부 7장 이문대 남미에서 어쩌다 보니 쿠쿨칸과 테스카틀리포카의 연계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고 기억을 잃었다. 구체적인 신체 상태는 인리출력 기관이 4%로 저하되었고 정보처리 기능은 메인이 완전 파손되었다. 대통령은 커녕 사무관도 못 하겠다 한다.(*48)
→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협업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령주를 살아나기 위해 다 바쳐버렸기에 서번트의 그림자 소환은 할 수 없었고 싸움은 U-올가마리가 맡게 되었다.(*49)
→ 기억상실은 본래 알고 있었던 것이라면 보는 순간 기억이 떠오른다. 아마 기능은 금세 정상으로 돌아올 테지만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갈지에 대해서는 말을 흐린다.(*50) 본인의 이름과 목적만 기억하고 모든 걸 싹 잊어버렸기에 자신이 이성의 신이란 것도 모르고 본래 목적인 인류를 지배하는 게 아닌 더 좋게 관리하려 한다. 기억을 잃기 전의 오만한 면과 전혀 다른데 지금 상태가 원래의 모습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칼데아 측은 U-올가마리가 이성의 신이라는 사실만 숨기고 다른 건 전부 가르쳐주기로 한다. 이를 들은 올가마리는 지금까지 칼데아의 여정을 이성의 신 이야기를 빼 버렸기에 자기 이야기가 없다며 10점 깎아 90점을 준다. 그리고 친구로서 지구를 구하는 일을 도와주겠다 한다.(*51)(*52)(*53)
→ 왜 지구의 생명체는 불편하게도 맞으면 다치는 형태로 진화했는지 모르겠다 한다.(*54) 약한 개체가 강한 개체에게 모든 걸 맡기지 않고 가능한 것을 하려 하는 것이 우주적으로 재미없다 한다.(*55)
→ 정신 파장으로 감정을 읽는 건 색으로 구분된다. 적색은 경계 혹은 공포, 청색은 대화, 황색은 우호와 기쁨이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색은 어째선지 처음부터 황색이었다.(*56) 주인공의 말로는 정말로 그때 같다 한다.(*57) 칼데아의 사람을 자칭하는 자는 파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지라 생물이 맞긴 하냐 한다.(*58)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짙은 흑색에 가까운 청색이다.(*59) 자신을 지구의 생명과 같은 존재 취급하는 걸 근본적으로 거부하는데 그런 감정을 품는 자의 색은 기분 나쁘고 불쾌하다 한다.(*60)
→ 파충류 부류를 싫어한다. 아무리 사납고 흉폭하고 뵈는 게 없는 존재라도 대화로 시작하겠다 하더니 적으로 공룡이 덮치자 우주적으로 이건 안 된다 한다.(*61)
→ 익숙하지 못 한 밀림의 파장을 감각(센서)으로 집중하자 무지갯빛 뭔가를 토해냈다. 환경에 적응하기 전 까지 센서 감도를 낮추기로 한다.(*62)
→ 데미 서번트라는 호칭이 썩 듣기 좋지 않다며 다른 명칭을 생각해 보라 한다.(*63)
→ 지구에서 곡물을 생물의 영양원이 아닌 연료로 쓰는 걸 보고 지구는 환경 파괴를 해야만 성립되는 문명의 발전이라며 지성체의 진화가 행성을 소진시킬 때 까지 얼마나 날 수 있느냐는 레이스 같은 거 같다 한다. 지구 인류는 패배가 쌓이고 있으니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한다.(*64)
→ 새로운 천체에 오면 별자리 만들기를 한다며 대통령 별자리를 작성한다. 귀인의 소양이라고 한다.(*65)
→ 중력장을 깔고 공중부유(호버링)을 한다.(*66)
→ 운이 은하급이며 당첨 99% 꽝 1% 뽑기를 하면 확실하게 꽝을 뽑아낸다고 자랑하다가 킹 프로테아의 발구름에 짜부러졌다.(*67)
→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에 따르면 이성의 신의 거처는 지구총괄부 그레이트 마제스틱 하우스이며 많은 업무, 많은 진수정찬, 많은 학습 교재가 있다 한다. 기억상실로 싹 다 잊어먹었다.(*68)
→ 인간이 아이를 태아부터 기르는 점의 메리트를 모르겠다 한다.(*69)
→ 지구의 인류는 안 메워도 될 칸까지 메우는 자업자득 그 자체라 하는데 핵분열을 예시로 든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유해 물질을 흘리는 것이 이상하다 한다. 멀쩡한 지성체라면 유해 물질 처리법을 확립한 후에 핵분열에 손을 댈 텐데 범인류사의 인류는 항상 최대 효과를 추구한 결과 기술의 발전 차트가 이상해졌다 한다. 한 100년 지나면 핵융합 기술이 안정될 거고 그 때 부터 명예 우주 사람형 생명으로 인정해주겠다 한다.(*70)
→ 지구의 비명을 듣고 허공의 별에서 찾아왔다. 행성에게 불려 온 이상 지구를 독차지할 생각이 없다. 자신의 역할은 지구 위에서 행해지는 지성체 육성과 지도다. 평등한 통치, 공정한 역사, 모든 인종, 모든 사상이 인정받는 세계를 만들고 싶어한다. 자기 안에서 다스린다는 건 그런 의미라며 왕이 아니라 지구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쓴다. 인류를 감독하면서 인류의 대표고 인류의 성과를 반기는 자다. 기억 상실로 구체적인 계획이나 이유 등은 기억 못 한다.(*71)
→ 인류가 어리석다고 강조하는데 그럼 어린석은 인류가 아닌 보다 통치하기 좋은 다른 우주의 지성체를 찾으면 되는 거 아니냐 하자 지성체는 기본적으로 어리석으며 그래서 실수를 저지르기에 우주가 갱신된다 한다.(*72)
→ 잠을 잔다는 개념은 없고 밤에는 출력을 저하시킨다 한다. 그러면 사고의 변동폭이 돌아온다.(*73) 억지로 긴급 시의 안전장치로 기능을 정지시키는 건 가능한데 꿈을 꾸지 않는다. 자신은 결코 인간과 같은 생물로 취급받을 수 없다 하면서도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권유로 잠을 잠다는 것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74) 그렇게 진짜 꿈을 꾸게 되는데 그랜드 클래스 서번트 7기를 상대로 혼자 무쌍찍는다는 개꿈이었다. 꿈에서는 본래 이성의 신으로서의 능력과 기억을 갖고 있었다.(*75)
→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이 상태의 U-올가마리를 자기가 아는 올가마리 어님스피어처럼 대하려다 입을 다물곤 한다.(*76) 주인공(그랜드 오더)도 무심코 소장이라 부를 때가 있는데 어째선지 싫진 않다 한다.(*77)
→ 자료 수집을 남에게 안 시키고 직접 한다. 수집 능력은 본인의 힘의 일부를 떠올린 거라 하는데 투시라던가 사고를 읽는 능력 등을 시전해 완벽하게 해냈다.(*78)
→ 이런 저런 일을 겪어 칼데아와 관련된 것들을 거의 다 기억해냈는데 자기가 다스려야 할 지구가 백지화된 상태여선 보람이 없어서 계속 협력한다 한다. 인정이나 우정 같은 게 아니라 칼데아의 목적이 마음에 든 것이라 한다.(*79)
→ 몸이 더러워지지 않으며 씻을 필요가 없다.(*80)
→ 싸우는 걸 꽤 좋아하는 편이다.(*81)
→ 네모 마린은 U-올가마리가 아무 것도 기억 못 하면서 자신을 구해줬으니 책임감이 엄청 많고 혼자 고생하는 건 싫어하지만 가능한 해야 하는 것에서 도망치지 않는 자라 하며 그런 점이 좋다 한다.(*82) 이후 네모 마린이 기억에 남는 것보단 슬프게 하지 않는 미래를 택해 자신이 죽어도 본체가 있으면 부활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죽어버린 걸 보고 매우 강한 감정을 가진 하나뿐인 서번트라며 속으로 작별한다.(*83)
→ 인간 사이즈일 때 몸무게가 1만톤 한참 이상이다. 평범하게 다니는 건 항시 중력 제어을 해서 주위에 영향을 안 주기 때문이다.(*84)
→ 추위를 느끼지 않는다.(*85)
→ 즉사 판정 공격에 당하면 뇌파가 멈춰버린다.(*86)
→ 1해년 정도 지나면 수명이 다 된다 한다.(*87)
→ 이문대를 절제하기 전에 그 세계의 문화와 사상, 상태를 알아 두는 게 최소한의 의무라 한다. 알 기회가 생겨도 무지를 방패막 삼는 비겁한 자가 되지 마라 한다.(*88)
→ 동포를 염려하는 정신활동은 나선형이라 아릅답다 한다.(*89)
→ 생명체의 정신을 납치해 자신이 만든 시뮬레이션에 가둘 수 있다. 하루 걸려 완성한 배틀이라며 문 셀 공간 비슷한 곳에서 싸우게 해 주는데 주인공의 평으로는 여태 본 어떤 망작 영화보다 망작 같은 개노잼 게임이라 한다.(*90)
→ 테스카틀리포카는 지금 상태로는 약해진 올가마리가 버겁다 한다.(*91)


시체능욕 - 올가마리 퀘스트, 올가마리 유분체(엘레멘츠)

칼데아스의 사도 중 마지막으로 등장한 백작 칼리오스트로는 이문대 남비에서 죽어버린 이성의 신 U-올가마리가 남긴 힘의 단편이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아깝다 한다. 올가마리의 최후는 예상 밖이자 상정 내라 하며 혼을 잃은 신의 그릇을 기계 장치의 복수자로서 무대에 세운다 한다.(*92) 성질 고약하고 낭비를 아까워하는 자를 자처한 칼리오스트로가 한 일은 바스러진 U-올가마리의 힘의 단편들을 회수해 각각 새로 단조한 것이었다. U-올가마리의 잔존 마력을 긁어모아 저질렀다는 점에서는 규모가 어마어마한 사령 마술의 일종으로 해석하면 된다 한다. 이를 신의 유분체(엘레멘츠)라 정의한다. 칼데아 측에서는 올가마리 어님스피어의 잔재를 병기로 사용하는 이상 대화의 여지는 없다 판단했다.(*93) 칼리오스트로의 설명으론 유분체는 총 4기가 있는데 모두 초급 파괴병기이자 대통령 특이점이고 가동한 시점에서 중력 변동을 일으켜 범인류사의 존재를 뒤트니 앞으로도 나타날 자길 막아보라 한다. 죽어버린 1번 불의 올가마리 외의 남은 2~4의 올가마리는 다음 순서일 수록 강해져 칼리오스트로 본인이 예측 못 한 수치까지 성장할 테니 기대하라 한다.(*94) 이건 오딜 콜과 별개로 칼데아의 명예가 달린 일이므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한다.(*95)

■ 각 올가마리들의 특성에 대해서.
→ 4기의 엘레멘츠는 감정을 희로애락으로 나눠 담당한다. 불의 올가마리는 '애'를 담당하는 인류 보호파고, 물의 올가마리는 '락'을 담당한다. 자기들은 칼리오스트로에게 조종당한 게 아니라 그너 그에 의해 스위치가 켜져 깨어났을 뿐이라 한다. 그거랑 별개로 물의 올가마리는 칼리오스트로를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 같은 광디 역으로 쓸만하다 판단했고 지금은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광대로 여긴다.(*96) 한편 이들은 U-올가마리의 파손된 영기로부터 만들어진 네 쌍둥이 같은 존재라 서로 지각을 공유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위치와 상황이 감지된다. 그리고 본래 U-올가마리의 다른 측면을 자아로 삼은 분체들이다.(*97)
→ 네 엘레멘츠는 파편이나 열화품이 아닌 동격이자 동등한 존재로 U-올가마리의 복사다. 이들의 차이는 희로애락의 감정 뿐이다.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인생에서 경험하고 획득한 희로애락의 감정이다. 그 중 락을 담당하는 물의 올가마리가 이문대 남미에서 본 기억 잃은 U-올가마리와 가장 흡사하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각 유분체는 가진 지식이 다르다.(*98)

■ 최초의 조우, 불의 올가마리와와 접촉에 대해서. 오딜 콜을 진행하던 노움 칼데아 측에서는 과거 이문대 올림포스가 있었던 좌표에서 대규모 인리의 변동을 감지한다. 관측해 보니 올림포스의 별궁을 내용물이 텅 빈 깡통처럼 반경 1KM 정도를 구현한 통칭 이문대 재현점이 있었다. 방대한 마력이 감지되기도 해서 찾아간다.(*99) 해당 좌표에 내리자 하늘과 땅바닥이 역전되었다. 중력이 반대라 강한 구토감을 유발하며 하늘로 떨어졌다. 스톰 보더는 뭔가의 영향으로 관측능력을 상실했고 하늘로 떨어지다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밖에서 관측을 대신했다. 그렇게 중력 변동이 일어나는 영역의 한계점에 도달하자 이전과 모습이 다른 U-올가마리가 보였다.(*100) 중력변동은 U-올가마리를 중심으로 일어나며 인리정초의 변동이 중령 변동 이상의 범위로 발생하고 있어 재현된 올림포스는 존재하기만 해도 인리정초를 뒤흔드는 것으로 밝혀졌다.(*101)

■ 두 번째 조우, 물의 올가마리와의 접촉에 대해서. 오딜 콜을 진행중이던 노움 칼데아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시바가 적성 반응을 관측하지 않아 특이점 반응이나 습격은 있을 리 없어 다들 풀어져 있었다.(*102) 그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물의 올가마리가 스톰 보더 곳곳에 나타났다. 감시카메라는 커녕 보더의 마력 감지와 트리스메기스토스의 미례예측도 포착하지 못한 물의 올가마리는 스테프들의 눈에는 확실히 보이며 뱃지를 나눠주고 있었다.(*103) 시바를 포함해 모든 감지를 무시한 건 지금 스톰 보더가 위치한 지점 가까이에 시간을 열흘 치 왜곡시키는 영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영역은 스톰 보더를 빨아들이는데 벗어나는 건 문제가 없었지만 물의 올가마리가 갑판에서 도발한다. 라이더(레오나드로 다빈치)가 갑판의 저건 분신이고, 시간왜곡영역에 있을 물의 올가마리의 본체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아마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거라 해서 별 수 없이 왜곡영역을 향한다.(*104)
왜곡영역의 물의 올가마리는 칼데아 측을 알지만 확신이 없다며 일행의 신상정보(명칭, 역할, 특기)를 말하라 한다. 이는 칼데아가 불의 올가마리를 쓰러뜨렸으니 통치자로서 그 얼굴을 볼 의미가 있었다 한다.(*105) 물의 올가마리와의 접촉을 원했던 라이더(레오나드로 다빈치)는 자신들이 이문대 남미에서 봤던 U-올가마리는 기억을 잃어 이성의 신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걸 대답할 수 없지만 이 엘레멘츠들은 성립 과정에서 이성의 신의 기능이 수복되었으니 자신이 원하는 걸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그래서 질문을 요청한다. 물의 올가마리는 지구 인류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게 자기 의무 중 하나라며 승낙한다.(*106) 다 빈치의 추론은 이성의 신과 칼데아스의 관계인데, 이건 다른 문서에서 설명하고...... 아무튼 물의 올가마리는 본래라면 문답무용으로 다 박살내주려 했으나 스톰 보더 함내를 시찰해보곤 이게 마음에 들었다며 승부를 제안한다. 싸워서 자기가 이기면 보더를 받아가며 승무원은 반을 버리고 반만 수용하겠다 한다. 근데 이러면 칼데아 측이 이겼을 경우의 포상이 전혀 없다는 게 지적되었고 물의 올가마리는 이를 인정해 자신이 아는 칼데아스의 기초 이념을 창조해 클래스 스코어 중 프리텐더를 해방시켜 주겠다 한다.(*107) 이 대결은 물의 올가마리가 일시적으로 자신을 강화시킬 수 있는 뱃지를 칼데아 측에게 단위를 착각해 너무 많이 넘겨버린 것이 패인(인게임에서는 얼마나 잡몹을 효과적으로 잡았냐에 따라 뱃지의 습득량이 달라지지만 그건 넘어감)으로 작용해 칼데아가 이긴다.(*108) 물의 올가마리는 자신들 U-올가마리들은 완전 연소가 아닌 한 3분은 더 활동할 수 있다 하며(울트라맨 패러디 같다) 알고 있는 정보를 다 알려준 후 소멸한다.(*109) 최후의 순간 과연 내가 본 칼데아라 칭찬하며 미소를 짓는데 이는 물의 올가마리가 '락'을 담당하기에 이문대 남마에서 U-올가마리가 보여준 즐거웠을때의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110)

■ 한편 물의 올가마리에 따르면 아직 등장하지 않은 '희'는 자기조차 감당할 수 없는 존재니 피하라 한다. '노'와 먼저 접촉하기를 권장한다. '노'는 '락'인 자신과 달리 지구에 대한 애착이 없기에 쓰러뜨려야 하는 존재이며 아마 그걸 쓰러뜨리면 칼데아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해명될 거라 한다. 그리고 다빈치의 의문은 '애'랑 '희'가 갖고 있는데 그걸 가장 쉽게 알려 줄 수 있는 애는 이미 칼데아가 죽여버렸으니 존나 무서운 '희'를 상대로 고생 좀 하라 한다.(*111)

■ 세 번째 조우, 땅의 올가마리와의 접촉에 대해서. 오딜 콜을 진행중이던 노움 칼데아는 아프리카 중앙부에서 자원 회수(칼데아스 지구의 건물 페허. 아무것도 없는 지표에 갑자기 나타나며 스톰 보더를 사용해 자원으로 전환 가능)를 하고 있었는데 데이비트 블루북과 백지회된 지우게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주장 프롤로그에서 언급된 대로 공상수란 칼데아스에 의해 현 지구에 치환 전송된 것이며 칼데아스가 관리한다. 백지화된 지구와 데이비트 블루북은 칼데아스의 지구란 곳으로 별개로 존재하며, 그 곳이 외계의 침략자들에게 멸망당했다. 그럼 그 침략자는 뭐냐는 질문이 도출되는데 이건 언젠가 룰러(셜록 홈즈)가 귀환하며 그에게 맡기자 한다.(*112)
한편 홈즈는 백지화된 지역에 발생하는 진류물을 바탕으로 칼데아스 속 100년 후의 지구가 사람들의 생활이 풍족한 게 이상하다 했었다. 이는 칼데아스가 100년 뒤의 지구의 인리를 보장하고 있다지만 칼데아스가 확인 가능한 건 문명의 빛 뿐이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문명의 빛이 있으니 100년 뒤에도 인류가 번영하고 있음은 맞지만 그 빛만으로 칼데아스의 지구에 어떤 문명이 어떤 생활로 구성되어 있는가는 시바로도 관측할 수 없는 영역이다. 관측이 가능하면 미래에도 개입하는 게 가능해지는데 칼데아의 인리보장조치는 현재와 과거에 대한 것이다. 레이시프트로 미래로 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113)
그 때 경보가 발생한다. 스톰 보더가 멋대로 공간전이해 북의 43도 서경 103도 부근의 특이점으로 날려졌다. 그 곳에는 백지화되지 않은 본래 지구 환경에 스톰 보더가 비행 가능할 만큼의 협곡이 있었다. 지난 번 유분체들과의 접촉으로 정보가 쌓인 칼데아는 이런 현상이 올가마리 유분체가 만들 수 있는 레이시프트 없이 돌입 가능한 현재의 특이점이자 거대 고유결계인 통칭 '대통령 특이점'이라 명명한다. 지난 번 물의 올가마리 때와 달리 이상이 있는 건 주위의 수치뿐이고 보더에는 아무 간섭도 없었다. 언제라도 도주가 가능하니 일단 정면에서 맞서기로 한다.(*114)
그러자 잊을 만 하면 등장하던 이성의 무녀가 나타난다. 항상 말이 없었지만 이번엔 앞으로 나아가지 마라는 듯한 무언의 메시지를 보여주곤 퇴장한다.(*115)
그리고 유분체의 녹화 방송이 시작되는데 땅의 그랑마리를 자청하는 이번 유분체는 자기가 만들고 있는 것이 완성되지 않았다며, 지금 자기를 이기면 치하하기 위해 준비한 포리너 클래스 스코어가 빛이 바랜다며 7일 후에 집무실이 완성되면 풀파워로 싸워줄 테니 일단 꺼지라 한다.(*116) 물론 돌아간다는 선택지는 없고 그랑마리를 조지러 간다.(*117) 이번 전투는 땅의 그랑마리가 상대니 물의 올가마리가 쓰던 대통령 배지처럼 때리는 것으로 마력 자원을 수거할 수 있고 그걸로 파워업해 싸우라 하는데 일단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석상 비슷한 곳에 파묻혀 있던 그랑마리가 산을 무너뜨리며 튀어나온다. 다들 어처구니 없는 상태였지만 아무튼 누구는 현실도피하고 누구는 억지로 진지하게 싸워서 진짜 쓰러뜨린다.(*118) 이전 물의 아쿠아마리처럼 땅의 그랑마리도 쓰러진 후 3분간은 활동할 수 있었기에 마무리하러 가 보니 자긴 희의 올가마리라 노력 같은 것도 하기 싫고 자폭해서 길동무로 삼기도 싫다며 싸울 여력이 남아 있음에도 충분히 즐겼으니 칼데아의 승리를 인정해 준다. 한편 나름대로 배틀 기믹을 열심히 만들었다 어필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지 대통령 관둔다며 포리너 클래스 스코어를 넘겨준다.(*119) 가기 전에 모든 유분체들은 얻은 정보를 공유한다는 걸 알려주고, 자기가 산에 파묻혀 있던 건 바위욕 중이었다니 스톰 보더를 공격할 생각은 없으며 오히려 스톰 보더에서 땅의 기운이 느껴져서 무기로 쓰고 싶다니, 남은 노의 유분체는 칼데아와의 메모리가 전혀 없는 쓰러뜨리는 것만이 유일한 구원이니 하며 도망치지 않아 싸워줘서 고맙다 하곤 도로 땅속으로 파묻힌다. 다시 부활할 일은 없을 것이고, 이번에 얻은 자원으로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만드는 새로운 뭔가가 진전되었다.(*120)

■ 마지막 조우, 바람의 올가마리에 대해서. 리타이어한 룰러(셜록 홈즈)가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기억하는 자신을 재현한 상태로 꿈에 등장하는데 지금까지의 정보를 정리한다.(*121) 그리고 고찰을 시작한다. 이 고찰은 정의의 명탐점 셜록 홈즈가 어째서 칼데아스의 소환에 응하고 따른 것인가를 밝히는 자신의 도전이기도 하다 한다. 자신을 외계인이라 주장하는 U-올가마리는 지구 인간이었다. 하지만 우주인은 실존한다. 어째서 지구가 표백되었는가는 U-올가마리의 정체를 밝혀내면 해명되겠지만 그저 사실을 알 뿐 얻을 건 없다. 중요한 건 칼데아스의 목적이 무언인가이다. 칼데아스는 단순한 지구환경 모델이 아닌 비닉된 숨겨진 기능이 있을 거라 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어째서 홈즈가 칼데아스의 소환에 응했는가로 넘어가는데 주인공은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를 모르지만 홈즈에 대해서 안다는 것이 칼데아에게 주어진 유일하고도 가장 큰 힌트라 한다. 홈즈 자신은 이미 이 사건을 풀었으나 이성이 소환환 자신의 증언은 신빙성이 없으며 언제나처럼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닐세』가 중요하다며 안알랴줌을 시전한다. 이제 마지막 유분체가 올 테니 잘 싸우라 한다.(*122)
그렇게 찾아온 마지막 바람의 올가마리는 일전의 유분체들이 경고한 것 처럼 어떤 타협도 없이 지구를 멸망시킬 생각으로 가득했다. 스타드롭이라 불리는 플라즈마구를 형성하는데 항성급 마력을 품었다. 스톰 보더를 향해 발사할 예정인데 명중하면 스톰 보더가 소멸하고, 피하면 그대로 지구 대륙 전토를 불태워버린다. 고도 100km 열권에 위치해 있으며 열권에서 지상까지의 수직 구조가 특이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특이점화해 있어서 스톰 보더가 공상수 가지의 방해 없이 위도 0도, 적도에서 바로 수직상승해 열권까지 가는 게 가능했고 플라즈마구가 완성될 24분 내에 바람의 올가마리를 격파해야 했다.(*123) 격전 끝에 바람의 올가마리를 시간 내에 격파했다. 지금가지의 유분체들이 쓰러지면 3분 간 활동이 가능해서 이번에도 최후의 발약을 하려나 각오했는데 왠지 바람의 올가마리는 뭔가의 충격파로 자신의 기억을 칼데아 측에게 영상으로 보여준다.(*124)
한편 플라즈마구는 그 자리에서 폭발했는데 그러자 공상수 가지 천막에 구멍이 생겼다. 칼데아 측은 지금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저 천막은 지구를 뒤덮는 벽이고 백지화된 지구의 하늘은 천막에 표시된 가짜 영상이며 저 천막이 파괴되면 진짜 우주가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멍난 하늘에는 우주는 커녕 아무 것도 없었다. 왜 우주가 없는지는 알 길이 없었다. 트리스메기스토스는 해답 거부(뭔지 알곤 있지만 설명해주기 싫다. 이게 남극에서의 결전에 영향을 미친다면 설명해 줬겠지만 아마 앞으로 이것이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라 한다.(*125)

■ 불의 올가마리의 마테리얼은 다음과 같다.
진명(?) E-플레어마리
키 / 몸무게 242cm(다른 유분체에게도 공통되는 설정으로 뿔 50cm, 신체 키 162cm, 힐 30cm의 합계임)(*126), 수치 미공개
출생지 대서양 이문대 부근
속성 질서 선
부속성 인
마술회로 속성 불
성별 여성
좋아하는 것 도전, 교전
싫어하는 것 철수, 피난
패러미터 근력 : A, 내구 : B, 민첩 : A, 마력 : A++, 행운 : A, 보구 : B

U- 올가마리의 '애'의 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된 자. 온화하고 우아하며 정열적이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채면을 세워 주는 엘레강트한 성격이다. 상대를 비웃거나 차별하지 않고 아군에겐 관대하게, 적에겐 가차없게 대한다. 싸움이 시작되면 모든 게 맹렬히 불타오르며 생전의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입장상 표현하지 못 한 타인에 대한 순수한 존경의 욕구가 표츌된다. 본래라면 자신을 쓰러뜨리거나 자신의 시련을 극복한 자에게 진심의 존경을 표하며 아군이 되어 줘야 하지만...... 첫 번째 유뷴체로 등장한 이상 언어회로가 연결되지 못 한 말 없는 위협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었다.(*127)

■ 물의 올가마리의 마테리얼은 다음과 같다.
진명(?) E-아쿠아마리
키 / 몸무게 242cm, 검열되어 불명(위정자로서 공정함을 신념으로 삼지만 이 수치만은 예외다(*128)
출생지 버뮤다 삼각 지대
속성 중립 선
부속성 인
마술회로 속성 물
성별 여성
좋아하는 것 고기압(바다가 잘 안 사나워짐)
싫어하는 것 저기압(바다가 잘 사나워짐)
패러미터 근력 : B, 내구 : A+, 민첩 : B, 마력 : A++, 행운 : A, 보구 : A+

U- 올가마리의 '락'의 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된 자. 엄격하고 성실하며 격정가다. 지적이고 냉정하려 하지만 감정의 발화점이 낮아 쉽게 감정이 격양된다. 이는 본인도 인지한다. 말투는 이성의 신과 완전히 동일하며 여성적인 유함은 없다. 예외적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갖고 놀 때만 원래 성격이 나온다. 상대를 저스팩이라 업신여기면서도 싸움에 도전하는 정신성을 높이 평가한다. 이성의 신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별이 원하는 이성의 신으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하지만 내면은 이문대 남미에서 겪은 여러 체험 기록을 중시한다.(*129)

■ 땅의 올가마리의 마테리얼은 다음과 같다.
진명(?) E-그랑마리
키 / 몸무게 100m / 지구의 무게는 젤 수 없다 한다.(*130)
출생지 아메리카 러시모어 산
속성 혼돈 선
부속성 천
마술회로 속성 지
성별 여성
좋아하는 것 지구 인류(자신의 강함을 부각시켜 주므로)
싫어하는 것 우주(자신보다 명백히 크니까)
패러미터 근력 : EX, 내구 : EX, 민첩 : C, 마력 : C, 행운 : EX, 보구 : B

U- 올가마리의 '희'의 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된 자.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이지만 사교적이며 고압적인 태도로 항상 다른 존재를 깔본다. 진심으로 깔보는 건 아니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을 뿐이다. 자신이 지구 최강의 존재라는 자기 어필 측면이 강하다. 인정 욕구, 타인에게 칭찬받고 싶던 올가마리의 외로운 마음이 확 반전한 결과다. 상대를 깔보면서도 천시하거나 증오하지 않는 건 심층의식에 그래도 함께 있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말투는 완전히 소장으로서의 올가마리이며, 기품 있고 고상한 여성투다. 단 실제 올가마리와 달리 우울감이란 마이너스 사고에 빠지지 않는다. 초거대 캐릭터로 여신상보다 높게, 역대 흉상보다 크게가 모토다. 다소 코믹하게 보이는 건 마음에 여유가 있는 올가마리라 그렇다. 압도적인 성능이 있으니 책임감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능력 부족으로 자기비하를 하는 일도 없다.(*131)

■ 바람의 올가마리의 마테리얼은 다음과 같다.
진명(?) E-스텔라마리
키 / 몸무게 242cm(본체) / 관측 불가능(수관이 감정의 고조에 따라 증식 확대해서 관측 불가능이다.)(*132)
출생지 적도 상공 열권 부근
속성 질서 악
부속성 별
마술회로 속성 풍
좋아하는 것 없음
싫어하는 것 지구
패러미터 근력 : B, 내구 : C+++, 민첩 : EX, 마력 : EX, 행운 : E, 보구 : EX

U- 올가마리의 '노'의 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된 자. 냉철, 냉혹, 무교섭의 본래 계획된 이성의 신의 기능의 완성형이다. 나날이 변화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지구 인류에 가치를 느끼지 않고 내실이 따르는 행위를 혐오하여 분노를 품고 배척한다. 올가마리의 성격이 일체 반영되지 않았다. 칼데아스 지구 안에서 생긴 성격으로 추측된다. 지구 인류를 용서하지 않고 지구 자체를 증오하는데 그 이유는 물명이다. 별을 파괴하는 인재(人災)라 한다.(*133)

■ 9주년 페미통 인터뷰에서 나스 키노코가 썰을 풀길, 10주년차에 종장을 맞이할 2부를 위해 뭔가 대단한 걸 준비중이라 한다.(*134) 올가마리 퀘스트가 이것과 관련되어 있으며, 4명의 올가마리 유분체를 모두 쓰러뜨리면 이 시스템이 해방될 거라 한다. 남은 두 명에 대해 언급하길 하나는 대통령 라이프를 즐기고 있고 다른 하나는 성실하게 인류를 증오하고 있다. 각 유분체들이 마지막에 남기는 말이 종장의 이해도와 관련되어 있다 한다.(*135)


작품 내에서의 등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에서 이성의 신의 강림을 위해 크립터와 사도들이 일을 진행시키고 그걸 칼데아가 막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에 관해서는 이문대 항목을 참조할 것.

2부 5장 시점이 되자 다른 공상수들은 칼데아가 벌체하고, 자멸하고, 모습을 감추어서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다스리는 이문대 아틀란티스의 공상수만이 남아 이성의 신을 강림시킬 준비가 끝났다. 보다임은 표면적으로는 마지막으로 남은 자신의 공상수에 모은 에너지로 이성의 신을 강림시키겠다 하는데 뒤에서는 실재하는지 증명할 수 없는 이성의 신에게 인류의 운명을 맡길 생각이 없다며 통수 칠 준비를 한다. 그리고 대서양 이문대로 침공해 올 칼데아를 맞이할 최대의 전력을 마련했다.(*136) 칼데아 측은 이문대 아틀란티스의 바깥에서 공상수가 관측되는 걸 보고 이성의 신이 강림할 징조로 보고 서둘러 찾아간다.(*137) 고생 끝에 관측된 공상수는 본래라면 존재하지 않을 곳에 있는 공상수가 만든 일종의 허깨비라는 것이 밝혀졌고 그 공상수가 실존하는 곳으로 확실시되는 지저세계 올림포스로 향한다.(*138)

이문대 올림포스의 공상수 마젤란이 다 자라면 지구에 육체가 없는 이성의 신이 공상의 나무를 그릇 삼아 현계할 예정이었는데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먼저 신령 아틀라스를 소환했다. 보다임의 계획에 찬동한 아틀라스는 공상수 안에 들어가서 이성의 신을 위해서가 아닌 보다임의 계획을 위해 쓰일 공상수 아틀라스를 만들어 버린다. 크립터가 맡은 일은 공상수를 개화시키는 것 뿐 이후 어떻게 할 건가는 명령받지 않았기에 딱히 이성의 신과의 계약 위반도 아니었다.(*139) 보다임이 원한 미래는 인리의 신생이다. 범인류사를 치우고 다시 신대를 부흥시키겠다는 선언의 정체는 공상수 아틀라스의 마력으로 구 인류를 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지성체는 근본적으로 타인에게 빼앗는 것으로 성립되며 희생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정답을 고르지 못 하며 번민하고 다투고를 되풀이한 끝에 올바른 결과로 갈 수 없는 결말을 맞이하는, 생명으로서 이 앞의 전개가 없는 약한 존재라 한다. 그래서 강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류사의 역사가 없던 것이 되므로 칼데아와 공존하는 건 불가능했다.(*140) 둘의 싸움은 칼데아의 승리로 끝났지만 인류를 신으로 만드는 시스템은 멀쩡했다. 보다임은 자신이 아닌 칼데아가 뒤를 맡게 될 것이고 이성의 신과 싸워달라고 부탁하려 했으나(*141) 베릴 가트가 자기 이문대의 타버린 공상수의 불을 이 쪽으로 가져와 아틀라스의 공상수에 옮겨 붙인다는 방식으로 보다임의 계획을 수포로 만든다.(*142) 그리고 불타서 아틀라스가 사라진 후 공상수 마젤란이 이성의 신을 강림시킨다.

이성의 신은 일곱번째 비스트이며 처음부터 칼데아를 적으로 인식했다. 다른 비스트와 달리 불확정 요소가 없어 칼데아로서는 이길 방법이 없었으나(*143) 마술각인으로 목숨만 붙은 보다임은 제우스와 올림포스를 지키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겸 칼데아를 생환시킬 겸(*144) 자신만이 아는 대령주의 진정한 힘을 사용해 이성의 신을 이 우주에서 사라지게 한 후 죽었다.(*145)
대령주에 데미지를 입은 건 아니지만 자신을 공격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을 바꾼다. 시덥잖다면서도 지구 인류의 기록을 열람하며 자기 사도를 처분하러 한 것을 그만둔다. 공상수마저 불태울 뻔 한 빛의 창을 경계해 이문대 브리튼에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를 현지 조사와 파괴공작을 겸해 공간전이시킨다. 그리고 올가마리보다 좋은 몸을 찾기 위해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을 파견하는데 은근슬쩍 오르트 구름에서 온 얼티밋 원를 언급한다.(*146)

2부 5.5장이 되어 방황의 바다로 복귀한 후 룰러(셜록 홈즈)는 남극 칼데아에서 가져 온 어님스피어의 기록을 뒤져 이성의 신에 대한 내부 조사를 하였고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해석 기능으로 이성의 신의 관찰을 개시했다. 남미 이문대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한다.(*147)
이성의 신의 곁이 아닌 자기 본거지인 특이점 헤이안쿄로 돌아간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은 결코 이성의 신에게 반심을 품은 건 아니었지만 자신만의 이성의 신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고 그래서 자신의 영역인 특이점 헤이안쿄에 여덟 번째 공상수(아종 공상수)를 만들어 이문대화한 후 세이버(이부키도지)를 새로운 비스트이자 이성의 신으로 만들려 했다.(*148)
그리고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세이버(이부키도지)를 먹어치우고 도만 스스로가 비스트이자 이성의 신이 되기로 한다.(*149) 그리고 이는 성대하게 실패한다. 이문대 인도 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개화한 공상수와 그릇이 될 신이라는 재료를 확실히 준비했지만 인류애가 없는 자에게 비스트가 될 자격은 없었다.(*150)

2부 퉁구스카 이벤트에서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를 토벌하러 일행이 출발했을 때 트리스메기스토스 2호기가 칼데아가 전멸할 거라고 결과를 두 가지 산출했다.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이를 출발하는 일행에게 알려주지 않았다.(*151) 첫 번째는 칼데아가 순조롭게 코얀스카야의 숨통을 끊는 경우의 수로 만약 이 길을 선택했으면 무조건 코얀스카야의 자폭으로 전멸했을 거라 한다. 라이더(태공망)의 제안으로 코얀스카야와 대화하는 길을 택했기에 이 전멸의 길은 피했다.(*152) 두 번째는 2017년 12월 31에 이성의 신이 노움 칼데아에 직접 공격을 걸어 온 것이다. 아무도 찾아내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 방황의 바다의 위장은 이성의 신이 진심으로 임하자 3초만에 찾아졌고 거기에 의사 블랙홀을 날려줬다. 15분 뒤에 착탄하는지라 일행들이 스톰 보더에 탑승해 도주하는 사이(본래 시온은 스톰 보더를 다음 기지로 삼을 생각이었다)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방황의 바다의 다섯 문을 닫고 온다며 탑승하지 못 했다.(*153) 그 과정에서 페이트 시공의 네로 카오스... 그러니까 포아블로 로와인인 자가 재생(가누)의 문에서 잠깐 나온다. 스톰 보더는 무사히 탈출했고 이성의 신은 방황의 바다의 에너지를 초압축시킨 후 해방하는 식으로 자폭시킨 시온에게 발이 묶여 못 따라왔다. 그리고 시온은 우미인과 비슷한 원리의 존재의 확률조작을 사용해 폭발에 휘말리지 않고 보더로 귀환했다. 트리스메기스토스Ⅱ를 보더에 이식했으며 이성의 신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규칙적으로 이동할 것이기에 앞으로 대규모 작전은 한 번이 한계라 한다. 아무튼 이것으로 칼데아의 베이스는 스톰 보더가 되었다.(*154)

2부 7장에서 스톰 보더가 공간단층형 적란운(슈퍼셀), 폭풍의 벽을 돌파해 이문대 남미로 진입했다. 그렇게 도착한 이문대는 아직 대지가 나뉘지 않은 중생대 시기의 판게아 대륙이었으며(현실의 판게아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대멸종이 진행중이라 생명은 1도 없는 화산겨울 그 자체의 지옥이었다.(*155) 이성의 신이 남미에 칼데아가 왔음을 느끼곤 공간전이로 바로 찾아온다. 이 이문대는 자기 홈스테이 장소라며 마침 그랜드 클래스 서번트 7기를 한꺼번에 처치해서 기분이 좋으니 의사 블랙홀같은 걸 쓰지 않고 백병전으로 상대해 주겠다 한다. 이에 응해 싸우는데 데미지는 전혀 못 줬지만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몰드 카멜롯으로 잠깐 이성의 신을 밀어냈다. 이에 기록에서 본 테니스 같다며 마슈가 테니스 영령이라는 드립을 친다.(*156)
그와 동시에 이문대 브리튼에서 받아 온 성검의 개념을 무장화한 성검병장, 대 이성의 신용 병장으로 범인류사의 정통성, 인리 자체를 탄환으로 장전하는 주포, 흄 배럴 레이프루프를 명중시킨다.(*157) 블랙배럴의 응용인데 블랙배럴이 상대의 수명을 측정한다면 이 주포는 인류의 위협을 측정하고 그 레벨에 따른 지구의 자정작용을 일으켜 지구 내핵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쏜다. 스톰 보더 자체의 마력 소모는 그리 많지 않다. 하여간 명중했으나 이성의 신은 그것을 에너지로 변환해 흡수해 버린다. 이성의 신 본인도 뭔 일인지 이해 못 하는 상황에서 주포의 탄환을 광자반응탄에서 갑연금탄으로 바꿔 다시 쏘려 하나 뭔가 온다.(*158)
대규모 지각 붕괴를 일으키며 이문대에서 뭔가 날아온다. 내부 기압 2000억, 온도 1600만도, 밀도는 물의 160배로 태양과 일치하는 수치였다. 그것과 이성의 신이 힘싸움을 하는 사이 라이더(네모)가 스톰 보더가 위험하다며 칼데아 측을 섀도우 보더로 갈아타 탈출시키려 한다.(*159) 그 태양으로 추정되는 건 빛도 불도 아닌 식물과 광물의 융합체로 태양이자 식물이고 불이자 광물이며 이성의 신을 출력으로 웃돌았다. 그 여파에 휩쓸린 스톰 보더는 완전 대파되었으며 이에 부상을 입은 라이더(네모)는 스톰 보더의 남은 리소스를 나머지 서번트 3기의 소환을 위해 섀도우 보더에 보내고 자신의 마력을 모두 사용해 스톰 보더를 착륙시키겠다 하며 연락이 두절된다.(*160)
그 여파로 한 번 저승에 갔다가 다시 이승에서 정신을 차린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섀도우 보더에 연락책으로 탑승한 네모 마린 한 명과 같이 떨어졌는데 뭔 기연인지 이성의 신... 그러니까 그 U-올가마리와 같이 있었다. U-올가마리는 우주에서 찾아온 우주인이며 자기 이름이랑 목적은 파악하고 있는데 앞선 일로 목숨이 위태로운 중상을 입고 그 외의 것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 하게 되었다. 지구에서 겪은 기억이 날아간지라 막 지구에 도착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으며 왜 먼 곳에서 찾아온 귀인을 환영하지 않느니 한다. 주인공의 정리정돈력이 좋다며 자기 비서관으로 채용해 줘도 되겠다 한다. 주인공과 네모 마린을 무해한 원생 생물로 여기곤 딱히 지구인을 해칠 생각은 없고 둘이 지구에서 만난 첫 친구라며 이성 간 친선대사(앰버서더)로 삼곤 둘의 정신 파장으로 보건데 곤궁 상태로 보이니 이 행성을 다스리기 위해 온 존재로서 곤란해하는 지성체를 가만 못 둔다며 도와준다 한다.(*161) 이후 이러저러하게 동행하게 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U-올가마리는 기억을 찾았는지 고민에 빠졌다.(*162) 주인공과 어울리는 걸 꺼린다.(*163)
→ 세이버(베니엔마)는 주인공에게 U-올가마리와 사소한 문제가 있다는 걸 듣곤 그러면 막을 수 없는 균열이 생길 수도 있으니 물어야 할 때는 묻고 사과할 때는 사과해야 한다며 대화를 나눌 기 회에 겁먹으면 안 된다 한다.(*164)
→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지금은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래 자신은 아무래도 좋지만 라스푸틴의 영향으로 생긴 인간이 가지는 감정이 지금 이 상황은 그 사람을 위한 게 되지 않으며 나중에 느낄 괴로움이 더 커질 뿐이라며 슬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야기한다. 이에 동의하는 카독 제무르푸스는 칼데아에 무슨 일이 있어도 U-올가마리를 완전히 신용하지 않는 자가 필요하다며 맡아 미움을 사더라도 상호이해를 이루기 전에 갈라지게 만들여 한다.(*165)
→ 갑자기 몸 상태가 돌아왔다며 메히코 시티를 없에겠다고 급발진하다 테페우에게 한 소리 듣고 머리 식히러 간다. 덤으로 와쿠잔이 고백했다가 차였다.(*166) 와쿠잔은 고요한 전망대로 올가마리를 안내해 횃불에 비치는 그림자가 원래 있을 수 없는 곳에 자신들이 있었던 증거를 흘리는 것 같아 좋다 한다. 디노스 최강의 전사가 자기 힘을 과시하는 장소가 아닌 고요한 일상의 전망대를 으뜸가는 장소로 여긴다는 점에서 디노스란 이상적인 존재라고 올가마리는 생각했으나 자신은 이 풍경을 파괴해야 하는 존재임을 자각하곤 디노스가 추하고 우둔한 도마뱀이라 화풀이하고 가 버렸다.(*167)
→ 스태프들의 투표 결과 올가마리를 배척하자는 의견은 안 나왔지만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포함해서 스톰 보더에 승함하는 걸 반대하는 건 절반 이상이 나왔다. 거기에 트리스메기스토스2에 따르면 U-올가마리의 기억상실은 신체기능이 회복하면 해결되며 그 순간 도로 인류의 적이 될 거라 한다. 만전의 올가마리와의 싸움은 패배할 것이 뻔하니 그 전에 스톰 보더를 고치고 올가마리를 선제공격하자는 의견도 나온다.(*168)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이에 반대하는데 다빈치에 따르면 선재공격을 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하기 싫다고 판단했으니 타산보다 마음을 우선한 거고 사람은 타산에 타산으로 값고 마음에 마음으로 갚아 주는 생물이니 둘의 마음이 성과를 내서 기억을 찾은 U-올가마리가 칼데아를 적대하지 않을 가능성에 기대해 보자 한다. 지금의 올가마리는 엄청 즐거워 보이니 결과만을 새기는 트리스메기스토스2의 예측을 넘을 지도 모른다며 지금 관계를 유지하기로 한다.(*169)
→ 도망가는 U-올가마리를 붙잡고 그간 이야기를 나눈다. 스톰 보더가 수리되었다는 걸 듣고 자기도 관제실의 작전 회의에 참가하고 싶어하는데 스탭의 과반수가 올가마리의 탑승을 반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 같은 건 딱히 아무래도 좋다며 자기는 치첸 이차를 좀 더 구경할 테니 알아서들 하라 한다.(*170)
→ 기억상실한 올가마리는 자신을 자신으로 유지시키는 장식이 사라지자 감정의 자유화(판단 능력의 저하)가 생겼고 주어진 사명보다 자신의 판단을 우선시해 자신이 좋다고 느낀 행동을 선호했다. 우주인인 자신과 지구인의 차이를 무시하고 대충대충 잘 흘러갈 거라 생각했는데 테스카틀리포카에게 자기 정체가 이성의 신임을 들은 후로 다시 무감정해지기 시작했다. 이상적인 디노스의 세계를 보고도 이 곳은 자신의 안식처가 아니며 이 풍경을 불태우는 게 자신이라는 생명체임을 떠올린다. 자신이 인류의 적임을 긍지롭게 여길 수 있어도 칼데아의 적이라는 건 생각하기 싫어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자신이 이성의 신임을 몰랐으면 한다. 그런 모순에 지쳐 다시 기억을 지워버리고 메히코 시티에 가기 전의 자신으로 되돌아가려 했으나 마침 주인공과 만나게 되서 무산된다.(*171)
→ 아무튼 혼란스러운 U-올가마리는 이 이문대를 떠나겠단 전언과 지구를 구하는 역할을 자신으로선 못 돕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떠나 버렸다. 칼데아 측은 내심 아쉬워했지만 당장 오르트를 어찌 하는 게 급하므로 할 일을 하기로 한다.(*172)

U-올가마리와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제1층의 테페우가 만든 거처로 갔다. 언제라도 이문대에서 나올 수 있기 위함이다. 라스푸틴은 오르트가 지구를 파괴하려 한다면 자신과 그 자가 힘을 써서 멈추겠으니 U-올가마리 그 때까지 상처를 치유해 대국을 지켜보다가 오르트와 융합해 달라 한다. 기억의 상당수가 복구된 지금의 올가마리에게 대응할 수 있는 자는 쿠쿨칸과 카마소츠로 카마소츠 격파는 칼데아에 맡기기로 한다.(*173)

한편 U-올가마리는 오셀로틀들이 치첸 이차를 포위한 것을 느꼈다. 라스푸틴은 올가마리에게 그건 우리의 전쟁이 아니니 기억이 없을때 받은 은혜같은 건 잊고 머지않은 인리편찬의 때를 위해 경솔한 행동을 삼가 달라 한다.(*174) 올가마리는 그 말을 안 듣고 변덕이라며 나타나 디노스들을 구해준다. 저항 안 하는 상대를 죽이는 놈들이 마음에 안 든다 하며 디노스들에게 제사장 말고 수해로 도망치라 하고 퇴장한다.(*175)

이후 테스카틀리포카와 마주친 칼데아가(*176) 최대 전력인 쿠쿨칸이 치첸 이차에 진입하자 모슴을 감추었고 그래서 신령인 테스카틀리포카를 이길 수단이 없어 전멸 위기에 놓인 걸 구해준다. 이 때 테스카틀리포카는 칼데아 측이 처음부터 올가마리의 정체를 알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이에 올가마리는 떠나버린다.(*177)

칼데아는 진실을 알게 된 U-올가마리를 적으로 간주하기로 한다. 그녀가 칼데아에 협력할 마음이 있고 없고 전에 항성급 영기를 가진 폭탄이므로 어쩔 수 없었다.(*178) U-올가마리는 명계행해서 오르트와 융합하기로 했고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밖에 남아서 도망치는 칼데아를 처리하라 한다.(*179)

오르트를 앞에 둔 테스카틀리포카는 그 곳에 도착한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산제물로 쓰겠다 하며 덤벼든다. 엄청 강한 건 아닌데 활률변동의 권능을 사용해 공격을 무효화하고 자신이 쓰러지는 것도 무효화하는 연기를 계속 내뿜어 승산이 안 보였다.(*180) 그 때 대기하고 있던 U-올가마리가 난입해 왔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얼터 세이버(베니엔마)가 조언해준 대로 올가마리에게 지금까지 거짓말한 걸 사과한다. U-올가마리는 이에 응해 친구로서 칼데아를 도와 준다. 그렇게 다시 싸운 결과 테스카틀리포카를 쓰러뜨렸다. 망설임이 있거나 심장에 상처가 난 산제물은 오르트를 깨워 봐야 명령을 내릴 수 없다며 패배를 인정한 테스카틀리포카는 퇴장한다.(*181)

데이비트 젬 보이드는 U-올가마리를 보고 올가마리 어님스피어에 대한 썰을 푸는데 그녀가 주변과 불화를 일으킨 건 충분한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 자신을 못 믿은 것이며 그렇게 유도한 건 플라우로스라 한다. 플라우로스가 올가마리에게 품은 감정 때문에 인리의 파수꾼이 만들어졌다 한다.(*182) U-올가마리는 데이비트를 멈추려고 플라즈마를 내뿜었으나 전혀 데미지가 없었다. 그건 데이비트가 이성의 신의 심장을 가졌기 때문에다. 쿠쿨칸의 보구에 한 대 맞은 U-올가마리는 큰 데미지를 입었지만 정신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타격은 아니었다. 그 방심한 사이 심장 뽑기의 달인 테스카틀리포카의 기습에 의해 심장이 뽑힌 것이 기억 상실의 원인이다. 이성의 신이라면 심장이 파괴되어도 복원될 터이니 데이비트는 '지금도 활동하는 상태'를 유지하고 생체신호를 보냄으로서 아직 심장이 있도록 느끼게 위장했다. 이 위장은 이틀이면 간파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가마리가 '약한 채로 있는 자신이 좋다' 고 느낀 결과 이 순간까지 그걸 눈치채지 못 하게 되었다.(*183)

데이비트는 이성의 신의 심장을 구덩이에 던지고 떠났으며 오르트는 그걸 흡수해 깨어났다.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칼데아스랑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뭐든 간에 이제부턴 진짜로 지구를 싸움이 시작될 것이고 데이비트 젬 보이드와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 자신이 믿는 수단을 고수하면서도 자신들을 부정하지 않았다며 이건 선악의 문제도 주어진 의무도 아닌 자신이 그렇게 느낀 책무(태스크)를 지금 자신이 가능한 걸 전력으로 하는 거며 그게 살아간다(싸운다)는 것이라며 분발하자 하고 다들 거기에 동의해(*184) 탈출을 시도한다. 이 때 오르트는 자신의 심장을 수복한 이성의 신의 심장을 보고 U-올가마리를 같은 파츠로 인식해 분해해서 흡수하려 한다. 신체의 3할을 빼앗겼지만 와쿠잔이 희생해 구해준다. U-올가마리는 지구 인류가 수십년 동안 동족이라고 호소하는 자기를 무시하고 해부했기에 그런 자신에게 선의를 주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해 왔으며 이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의 말에 따라 남극에 있는 자신의 고향 별로 되돌아가기로 한다.(*185)

이후 칼데아 측은 이런 저런 작전 끝에 흄 배럴 레이프루프로 오르트를 사멸시키는 것만 남았는데 확실히 쓰러뜨릴 수 있는 사정거리는 10km 내여야 하며 발사 준비를 하는 동안 보더는 움직일 수 없는지라 마지막은 도박이 되었다.(*186)
→ 오르트는 스톰 보더를 향해 돌격해 오나 싶더니 10km에 도달하기 전에 20km 정도 되는 금속 촉수를 뿜어냈다. 이를 스톰 보더를 수리할 자재의 3할을 빼돌렸던(디노스들이 별 말 안한 건 그 토끼는 이득이 안 되는 짓을 하면 죽으니 뭘 해도 넘어가 달라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부탁 때문이었다)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가 그걸로 만든 영상중광 79식 척화대사의 포탑을 거대화시킨 병기를 꺼내 와서 디노스 최후의 생존자 데스 롤링 팀 형제들에게 조작을 맡겼다. 촉수는 모두 요격되었고 주포의 발사만 남았는데(*187)(*188) 오르트는 박살난 슈퍼셀 발생장치를 즉석에서 2배 성능으로 신축하고 각질인 거미 몸까지 재생하더니 우주폭풍으로 주포의 궤도를 틀어 피해냈다. 주포의 2사를 하기 위해선 몇 분 시간이 필요한지라 모든 게 틀어막혔다.(*189)
→ 그 때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이성의 신의 일곱 초권능 중 하나인 미래입자가속 감옥(타키온 제일)을 사용해 시간을 멈춰준다.(실제 원리는 적용 대상이 시간보다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U-올가마리는 자신의 심장을 오르트가 쓰는 걸 방치하고 지상으로 돌아가면 자기 체면이 구겨진다며며 협력을 요구한다. 시간가속 공간의 유지 밋 주포 2사에 쓸 전력을 제공할테니 그 대가로 오르트의 본체를 격파하고 주포의 사용권을 넘겨달라 한다. 전력을 제공하는 방법은 과거 스톰 보더를 수리할 때 라스푸틴이 슬쩍 끼워 넣은 파이프라인을 사용한다 한다. 다른 선택지가 없어 이를 승낙한다.(*190)
→ 비장의 수단으로 트리스메기스토스2의 연산능력을 소환식에 쓰는 것으로 오르트에게 잡아먹혀 데이터 로스트된 서번트를 스톰 보더 위 한정으로 의사재현(에뮬레이트)시켜 복귀시킨다. 그리고 마지막 총력전을 걸어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191) U-올가마리는 응원이 받고 싶었다 한다. 자신이 도와 준 이유는 주인공이 얼터화한 서번트들을 괴물이란 이유로 배척하지 않아서라 한다. 마지막으로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누구고 자기가 칼데아의 소장이냐 묻는다. 요령은 없어도 훌륭한 소장이라는 주인공의 답변에 요령 있게 하면 좋았을 거라 하며 흄 배럴 레이프루프를 발사해 오르트를 소거시킨다. 그리고 심장이 없는 상태해서 그 무리를 못 견뎌 영기 소멸한다.(*192)

박살난 U-올가마리의 몸은 칼리오스트로가 회수해 유분체를 제조하는데 이는 상단의 유분체 항목의 내용을 참조할 것.


이성의 신의 능력

■ 우주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행성 급 출력을 내는 존재로 블랙홀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인류는 아직 항성이나 행성 급 존재의 수명을 계측하여 무기로 치환하는 계산식에 다다르지 못 했기에 블랙배럴 레플리카로는 쓰러뜨릴 수 없다. 대항하려면 인류도 행성 급 출력을 가진 무기를 구해야 한다. 이런 것이 없는 건 아닌데 어떻게 구하냐가 문제라 한다.(*193) 결국 이성의 신을 쓰러뜨리기 위한 초병기 흄 배럴 레이프루프가 완성되었으나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는 이성의 신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

■ 이성의 신의 유사 블랙홀은 제네릭 블랙홀이라고도 하는데, '이 약 B는 A와 동일한 효능이 있지만 약의 배합은 염가로도 가능하게 바꾼 것' 같은 느낌으로 블랙홀을 쓴다. 진짜 블랙홀보다 고등의 기술이다.(*194)

■ 행성급으로 불렸다 항성급으로 불렸다 묘사가 바뀌는 케이스다. 이성의 신의 묘사는 이것 저것 섞여 있다. 2부 5장 올림푸스에서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이성의 신의 영기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나 권능의 출력범위가 저하된 우화 전 같은 느낌이라 한다.(*195) 2부 5.5부 헤이안쿄에 진입하기 전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성의 신의 영기출력, 존재규모, 마력방출량은 비스트(게티아)가 2등행성급이면 이 쪽은 그 다음인 3등행성급이라 하며(*196) 같은 시점에서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은 이성의 신의 순수한 에너지 출력을 행성급이라 한다.(*197) 하지만 2부 7장 믹틀란에 도착한 후 고르돌프 무지크는 이성의 신이 항성 급 영기를 보유했다 한다.(*198) 정리하면 이성의 신의 영기가 항성급이랑 3등행성급으로 묘사가 겹치고 있다. 이런 차이가 일어나는 이유는 현재로서는 불명이다. 3등행성급이 헤이인쿄, 항성급이 믹틀란의 묘사인 걸 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그 사이에 이성의 신의 영기가 성장한 거 아니냐는 설, 그냥 대 숙정방어와 대 숙청방어처럼 라이터들이 행성과 항성을 대충 혼용하는 게 아니냐는 설 등이 있다.

■ 한편 기억을 잃은 U-올가마리가 그랜드 클래스 서번트 7기를 상대로 혼자 무쌍찍는다는 개꿈을 꿨다.(*199) 기억을 잃기 전 본래 컨디션인 U-올가마리가 그랜드 클래스 7기를 쓰러뜨렸다 이야기하기에 일단 토벌 자체는 사실인 것 같다.(*200) 꿈에서 나온 일곱 기의 그랜드 클래스는 다음과 같은데 실제 본편에서 나오는 거랑 다른 것들도 있어 어디까지가 꿈이고 생시인지 알 수 없다.
→ 그랜드 세이버 : 아르토리아 아발론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캐스터 아르토리아
→ 그랜드 아쳐 : 아쳐(초인 오리온)
→ 그랜드 랜서 : 랜서(로물루스=퀴리누스)
→ 그랜드 라이더 : 라이더(태공망)
→ 그랜드 캐스터 : 캐스터(멀린)
→ 그랜드 어쌔신 : 어쌔신(산의 노인)
→ 그랜드 버서커 : 테스카틀리포카
후에 이 개꿈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테스카틀리포카가 원래 그랜드 클래스 버서커임을 나타내는 것이라 한다.(*201)

■ 칼리오스트로에 따르면 이문대 남미에서 U-올가마리가 발휘한 힘은 전체의 2할 정도였다 한다.(*202)

■ 일곱 초권능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미래입자가속 감옥(타키온 제일)이 있는데 적용 대상이 시간보다 빠르게 행동하도록 만들어 시간을 멈춰준다 시간가속 공간이라고도 한다. 오래 가지 않는다.(*203)


이외, 이성의 신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스톰 보더는 범인류사의 기술력을 뛰어넘은 성능을 가졌으나 헤파이스토스를 비롯한 온갖 기술의 융합체이기 때문에 스톰 보더의 형태는 이문대와 백지화된 지구에서만 성립 가능하다. 이성의 신을 처치하면 원상복귀한다.(*204)

■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 크립터 중에서 유일하게 이성의 신에게 감시받았다. 모든 언동을 보면서 보다임이 이성의 신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을 보이면 그 즉시 지원이 단절된다. 그래서 보다임은 이성의 신을 위한 발언밖에 할 수 없었다. 제우스와 단 둘이 있을 때만 전 권능을 통해 감시를 봉인해서 진심을 말할 수 있었다.(*205)

■ 자칭 이름 U올가마리의 U는 울트라다. 자신이 지구를 지배하는 존재가 됬을 때 붙이고 싶은 칭호가 울트라라서 저리 되었다. 울트라니까 디자인도 울트라 괴수처럼 해 달라고 해서 뭐라 하기 어려운 복장을 입고 나왔다. 본래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는 이성의 신이 알몸으로 튀어나올테니 적당한 옷을 만들어줄까 생각했는데 필요없게 되었다.(*206)(*207)

■ 8주년 인터뷰에서 썰을 풀었다.
→ 2부 7장에서 U-올가마리와 여행하게 된 건 예정대로였으나 테스카틀리포카의 존재가 너무 커져 올가마리 쪽도 폭주했고 그 결과 2부 7장의 분량이 전후편이 되었다 한다. (*208)
→ 처음 등장할 때 코미디스러웠던 건 위협적인 존재지만 기본적으로 어딘가 어긋나 있고 스케일이 큰 존재지만 왠지 소시민이고, 기본적으로 선의로 행동하는 자라는 걸 나타내기 위한 포석이라 한다.(*209)
→ 그런 결말을 적어 놓고 나스 키노코는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성장했는데 죽어버려서 아쉽다고 웃으며 말했다.(*210)
→ 실장 예정은 없다. 전체공격을 부여받은 건 7장 한정 캐릭터라 가능했다 한다.(*211)
→ 다른 개입이 없이 오르트와 일대일로 대면했다면 예정대로 오르트를 흡수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 한다.(*212)

■ U-올가마리의 등장, 동료화, 최후, 유분체화 등은 다 처음부터 정해놨다 한다. 그리고 중간보스이자 아군, 유분체로 계속 우려먹을 수 있으니 개발팀에게 배틀 캐릭터랑 모션 만들라고 나스 키노코가 부탁했다 한다.(*213)


10주년 기념으로 실장된 U-올가마리

이성의 신 본인이 죽고 유분체도 처리되자 딱 10주년이 되었고 실정되었다. 과거의 일부 주년 실장 캐릭터가 그랬듯 많은 부분을 수수께끼로 처리하고 있다. 마테리얼의 스테프 코맨트로 '시공이 흐트러져 있기 때문에 이야기상의 정합성, 설정 등을 확답할 수 없다고 박아 놨다.(*214) 본인 피셜 장난 없는 것, 엄청 진지한 것, 항상 완벽한 게 자기라 한다.(*215)

제1,2재림일 때는 지구 대통령 올가마리의 인격이다. 외향적이며 능동적이며 엄격하고 진지하면서도 감정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고압적으로 다른 생명을 내려다보지만 우위를 잡고 싶을 뿐 진심으로 무시하는 건 아니다. 지구에선 자기가 최강이란 자기어필이 강하고 그만한 능력이 있다. 칭찬에 익숙하지 않아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진다. 지구 인류를 보호 감시대상이라 생각하며 동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으려 하지만 실은 더 이야기하고 싶고 대화하고 싶고 이해받고 싶어 한다. 거만하면서 속마음은 친근한 것이 지구 대통령으로서의 장점이자 약점이다. 아군에겐 관대하고 적에겐 무자비하다. 전투에 돌입하면 체온, 말투, 취향 모두가 고열 상태가 되어 이성의 신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생전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지위상 할 수 없었던 타인에 대한 존경의 소망을 드러낸다. 상대를 능력 부족이라 깔보면서도 도전해 오는 정신성을 높이 평가한다. 이성의 신의 자존심에 따라 별이 바란 이성의 신의 올바른 형태를 재현하지만 내면에서는 남미 이문대에서의 경험을 중시한다.(*216)

제3재림 시 올가마리 어님스피어의 인격으로 돌아간다. 내성적이고 수동적이며 자신이 옳다고 믿는 독선적인 귀족 영애다. 자존심이 세고 신분 낮은 자를 깔보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주변의 불만만 눈에 띄어 잔소리가 많다. 시야가 좁고 자신이 인정한 상급자만을 인정한다. 마술사로서 자라나 냉정하고 냉혹하지만 본성은 순하고 겁이 많다. 자신감은 없지만 자존심은 높아 항상 강한 척을 하며 위협적이고 거만한 태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는다. 자율신경이 약하다. 이러한 부정적인 면모는 어릴 때부터의 피해망상이 원인으로 무엇을 해도 인정받지 못했기에 자신은 뒤떨어졌고 모두에게 미움받는 게 아니냐는 불안이 깊은 곳에 자리잡혔다. 칼데아의 소장이 되면서 천재인 아버지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를 이었다는 부담감으로 더욱 자기중심적이고 공격적 성향을 갖게 되었다. 소녀 시절 그대로 어른이 되었기에 가끔 평범한 16세 소녀다운 본심이 불쑥 튀어나온다....... 라는 는 1부 프롤로그의 올가마리의 나쁜 점만 다 모아놓은 상태였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백지화된 지구에서 활약한 것을 보고 가치관이 변했다 한다. 능력이 부족한 자라도 성과가 있으면 인정하고 존경한다.(*217)

칼데아에 소환되면 제1재림은 자신을 손톱부터 머리카락까지 이성의 신이라 선언하며 자신에게 칼데아와 협력한 기억은 없다고 선언한다.(*218) 제2재림이 되면 그 사실을 또 강조하는데 믹틀란의 기억이 있다면 부끄러워서 대화 못 할 것이라 하며, 유분체의 기억은 더더욱 없다며 잊어버리라 한다.(*219) 이래놓고서 믹틀란 당시 친했던 네모 마린에 대해선 잘만 기억하고 있다.(*220)

1재림 상태에선 지구는 시찰 대상이고, 이성의 신에게 주종관계 같은 건 일일이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한다. 자신을 소환한 건 우연일지리도 운명력을 평가해 준다 하며 그 태도가 바뀌기 전 까지는 쓸모 있는 도구로 다루겠다 한다.(*221) 제2재림 상태에서는 주종관계를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도, 감독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니 제대로 지적해 달라 한다. 마스터와의 관계는 업무상인지 개인적인지를 묻는다.(*222)

제3재림일 때는 어디까지나 소장으로서 직원에게 적재적소의 일을 시키고 소장인 자신이 스스로 전선에 나서는 원래라면 상상할 수 없는 특례 상황이라 한다. 평소랑 전투에서 텐션의 차가 나는 건 잘못하면 목숨을 잃으니 일부러 강하고 지성이 낮은 성격이 되는 것이며 나중에 영상으로 보는거 부끄럽다며 싫다 한다. 주인공에게 이후의 포부와 목표를 담은 레포트를 내 놓으라 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차 마시자 해서 얼렁뚱땅 넘어간다. 처음엔 친구감각을 그만 하라 했지만 차를 즐기고 휴계시간이면 봐 준다니 한다.(*223)
이 때는 마스터가 칼데아의 직원인 동안 안전과 보상, 성장은 근무시간 이내에는 책임지고 담당하겠다 하며, 서번트가 되어도 자신은 올가마리 어님스피어니 마스터를 지키지만 따르지는 않을 것이므로 잊지 말라 한다.(*224)

외관에 대해서. 제1재림은 2025년 여름 이벤트에 내보내야 하니 여름 느낌의 피서지 원피스고, 제2재림은 그간 유분체로 많이 보여준 그 디자인에서 천의 면적을 늘린 것이고, 제3재림은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대성했다면 하는 컨셉이라 한다.(*225)


10주년 기념으로 실장된 U-올가마리의 능력

본인 피셜 스킬이 통상 서번트의 보구급인 격이 다른 초성능의 존재라며 자기를 잘 다루려면 연구 좀 해야 한다 한다..(*226)

■ 지닌 스킬에 대해서. 참고로 스킬명이 보구처럼 루비 처리(본 사이트에서는 - 처린)된 것들은 루비가 1,2재림일 때, 한자가 3재림일 때의 스킬명으로 취급된다.
→ 울트라 매니페스트 - 공전절후는 거의 고유결계에 가까운 공간 지배력이다. 수 초 간 우주를 U-올가마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곳으로 바꾼다.(*227)
→ 아토믹 플랜트 - 경천동지는 마술노심 수준의 마술회로를 의미한다. 자신의 마력을 단숨에 영기 최대치까지 충전 가능하지만 임계점에 도달하면 자신과 주변에 큰 데미지를 입힐 수도 있고 미세한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228)
→ 얼티밋 U - 천의무봉은 어님스피어가 숨긴 천체 마술을 의미한다. 참가로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쓴 건 운석을 불러들이는 행성굉이고, 이 U-올가마리의 스킬화한 것은 개인의 운명을 강화하는 행성겁이다. 이를 쓰는 동안 U-올가마리는 모습, 발언, 행동 등이 일절의 공백 없는 최고의 존재가 되며 그녀의 발언 아래 있는 자들까지 하늘의 별들로부터 지켜지고 지원받는다.(*229)
→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집무실을 뚝딱 만들어내는 진지작성과 손재주가 좋다지만 인내심과 집중력이 성장중이라 오랜 작업은 불가능한 도구작성을 지녔다.(*230)
→ 이성의 신이기에 신성은 EX지만 어떤 경위로 인류가 그녀를 신으로 인식하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231)
→ 비스트라면 있어야 할 단독현현이 소환 사고가 발생해 칼데아에서는 소실되었다.(*232)
→ 범인류사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것으로 일시적인 특권인 인리의 파수꾼 랭크 EX를 획득했다. 인류의 위협과 싸울 때 거츠가 발동한다.(*233)

■ 지닌 보구에 대해서.
→ 플래닛 올가마리 - 이미 지나간 인리의 끝은 칼데아스에서 실행한 인류 멸망 시나리오를 제한적이지만 실제 지구상에서 재현하는 이성의 신으로서의 권능이다. 이 보구는 인류 멸망이 가능함을 증명함과 동시에 그것이 허구에 지나지 않음을 반증하는 인리보정식이다. 지구상의 모든 재해를 재현하고 지구 위에 발전해혼 문명을 인정한다. 원리는 비스트(게티아)의 인리소각포 아르스 아르마델 사로모니스와 동일하지만 근본은 소멸이 아닌 수호다.(*234)
→ 포 엘레멘츠 더 그레이트 에너미 - 지금도 존재하는 사권의 신|은 발동조건 불명의 보구로 조건 충족 시 U-올가마리가 다시 유분체로 분리될 수도 있다 한다.(*235)


이외,10주년 기념으로 실장된 U-올가마리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잡다한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제1재림일 때 자기 마이룸을 작업방이라 선언하며 좁다고 툴툴거린다.(*236)
→ 자동차를 원한다면서 내면은 스톰 보더로 충분하지만 보디는 캐딜ㄹ.... 으로 해달라 하려다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그거 금기라며 령주로 혀를 씹게 한다.(*237)
→ 클래스가 언비스트인 건 자기 취미같은 게 아니라며 불평한다. 프레지던트 캐스터였으면 좋겠다 한다.(*238) 참고로 나스 키노코에 따르면 언비스트는 비스트이나 비스트가 아닌 존재로 처음에는 클래스명을 프레지던트로 해 볼까 했지만 솔직하게 언비스트로 결정했다 한다.(*239)
→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예복이 없는 걸 보고 그럼 관혼상제때 곤란하다며 이탈리아에 브랜드 특이점을 만들어 준비해주겠다 한다.(*240)

■ 주인공의 방에 들어가는 걸 친구의 방에 초대받는 걸로 받아들인다.(*241) 주인공의 마스터로서의 능력을 칭찬하다 자길 패배시킨 것에 대해 얼버무린다.(*242) 프레지던트로서 주인공은 최고의 마스터지만 그 이전의 한 명의 훌륭한 성인이라며 칼데아가 사라져도 주인공은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테니 주저하지 말고 그 때 원래 생활울 되찾으라고 약속한다.(*243)

■ 인연예장으로는 다들 떠나관 뒤 폐관을 맞이한 자료관의 소장실 위에 놓인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ID 카드를 보여준다. 올가마리가 훈계하면서도 자랑스러워한 그 자의 증표는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 이 ID 카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떡밥을 남긴다.(*244)

■ 나스 키노코는 칼데아에서 소환될 비스트는 요비 드라코만으로 한정되며 드라코만이 범인류사에서 유일 개재할 수 있는 비스트라 한다. 타케우치 타카시가 그렇게 단언해도 괜찮냐고 하자 나스 키노코는 거짓말은 안 했고 중요한 키워드도 넣어놨다 한다.(*245)
시간이 지나자 이거로 뒤통수를 치는데, 칼데아에 협력하는 범인류사의 비스트는 요비 드라코 뿐이지만 범인류사가 아닌 서번트 유니버스 시공의 비스트는 별개로 도와줄 수 있다며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을 실장시켜 버렸다.(*246)(*247)
그리고 또 뒷통수를 친 것이 이 10주년 개념으로 실장된 언비스트(U-올가마리)다. 언비스트란게 뭔지는 불명이지만 또 말장난으로 신규 비스트를 출시해 버린 셈이 되었다. U-올가마리는 마이룸 대사에서 칼데아는 이런 비스트도 있고, 저런 비스트도 있으니 마스터의 윤리관이 맛이 갔다 하는데 그럼 넌 뭐냐 하면 자긴 애당초 비스트가 아며 비스트이면서 비스트를 부정하는 존재라 한다. 울트리 비스트라 불러도 된다 한다.(*248)

■ 제1재림일 때는 이성의 사도들에 대한 썰을 푼다.
→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이문대를 감독하기 위해 준비한 의사 서번트로 한 명쯤은 신을 섬긴다는 의미를 아는 자를 원해서 그랬다 한다.(*249)
→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는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이문대에 붙인 만을을 대비한 안전장치로 제대로 작동했다 한다. 그 아틀라스를 먹어치웠다면 자신은 본래의 스팩으로 강림했겠지만 지금 영기가 마음에 든다며 결과적으론 잘 한 일이라 한다.(*250)
→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은 사도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놈이었으며 이문대끼리 결탁하지 않도록 혼란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이라 한다. 최후에 자멸한 것은 자신의 주문대로며, 자신의 나쁜 습관을 극복하지 못 하는 것이야말로 일류의 광대고 정론이라 한다.(*251)
→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룰러(셜록 홈즈)에게 붙인 안전장치로 홈즈가 진심으로 칼데아에 붙었을 때를 위한 자객이다. 둘 다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며 머리 좋은 놈들이 싫다 한다.(*252)
→ 룰러(셜록 홈즈)는 얼굴이 좋다는 거 말고는 아는 바가 없다 한다. 칼데아에서 활약한 것을 들으면 유능했구나 한다.(*253)
→ 칼리오스트로는 다른 사도가 손쓸 수 없는 상황에 빠졌을 때를 대비한 예비였지만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이 망가뜨려 의도대로 못 써먹었다 한다.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진심으로 자길 위해 일하는 비서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 한다.(*254)

■ 제2재림일 때는 이문대에 대한 썰을 푼다.
→ 이문대 러시아는 가장 불합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세계였다 한다. 인류가 관여하지 않은 천재지변으로 가혹한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살아남아 야성과 공존한 새로운 인류가 되었으며 공격성은 낮지만 방어는 이문대 중 상위에 속한다 한다. 동장군은 누구도 못 이긴다 한다.(*255)
→ 이문대 북유럽은 종말을 맞이하고 나서도 인류를 이어간 희소한 사례로 통치자 캐스터(스카사하=스카디)는 이문대의 왕들 중에서도 으뜸이었지만 너무 상냥한 게 약점이었다 한다.(*256)
→ 이문대 중국은 이상적인 하나의 해답이며 이문대의 왕에게 결점이 없고 사상도 흠이 없었지만 시황제의 문제가 아니라 우주 시스템이 문제라 전정당했다 한다. 안정과 진화를 천칭에 내거는 건 어렵다 한다.(*257)
→ 이문대 인도는 극단적으로 악을 배척하며 선한 세계를 만들려는 시도였지만 시책이 아니라 한다. 투쟁의 시대에서 주변의 그리고 자신 속의 악에게 절망한 자가 손을 뻗은 갈 곳 없는 소원이라 한다.(*258)
→ 이문대 그리스에 대해서는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의 평가만 하는데 그가 아틀라스를 안 베었으면 아틀라스급 영기로 강신할 수 있었을 텐데 결과적으로 도움은 되었지만 너무 지나쳤다며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로 0점이라 한다.(*259)
→ 이문대 브리튼은 공상수에게 정보를 못 얻어서 아무 것도 모른다 한다.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체벌 목적으로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를 보냈지만 안 돌아왔다 한다.(*260)
→ 이문대 믹틀란에 대해선 기억을 잃은 후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면서 기억을 잃은 후의 자신이 보구를 안 쓴 걸 이야기한다). 기억을 잃기 전 쿠쿨칸에게 쳐맞은 건 스톰 보더를 지키기 위해 방어에 집중했을 뿐이니 자긴 진 게 아니라 한다. (*261)
→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사도란 놈들이 다 시커먼데다 주인인 자신에 대한 경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한다.(*262)

■ 제3재림일 때는 오딜 콜을 끝낸 시점에서 칼데아의 스테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감정이 희박하고 데미 서번트로 조정된 인간이라 거리를 두고 엮이지 않으려 했지만 후유키 시에 레이시프트 했을 때 마슈가 자신의 일을 착실히 보고 평가해 준다는 걸 알고 거만해져서 로드 칼데아스란 보구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한다. 그걸 지금까지 소중히 여겨 준 건 부끄럽지만 결과적으로 마슈의 힘이 되었다면 할 말은 없다 한다. 오르테나우스를 쓰는 걸 보면 기계로 영기 부전을 보완하다니 힘든 싸움을 해 온 걸 알겠다며 미안하다 한다.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에겐 미안하지만 데미 서번트는 실패작이며 영령의 융합에 의한 말로를 이겨낸 마슈는 그런 걸 할 필요가 없었다 한다. 근데 팔라딘이란 명칭은 딸바보 아니냐 한다.(*263)
→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천재 특유의 매정함을 발휘하면서 실은 범인보다 깊은 상냥함을 가졌고 진정한 자비로부터 태어나는 그 미소의 가치를 그 시절의 자신은 알아채지 못 했다 한다. 그나저나 다빈치가 어려진 육체를 사용하는 걸 보고 코스프레 한 거냐 하면서 징글 아벨 뫼니에르를 자르면 되냐 한다.(*264)


다섯 번째 유뷴체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의 행보

이후 2025년 여름 이벤트가 오픈되자 일전의 8주년 모르간과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처럼 10주년으로 실장된 U-올가마리도 여름 이벤트 용으로 유용하려고 재림형태를 디자인했음이 밝혀진다. 이벤트 시작할 때 올해의 범인은 대통령이라는 스포일러를 때린다.(*265)

올해 여름이 되자 U-올가마리는 대통령이라는 명의로 (사정 상 이번 이벤트는 후유키 시만 클리어해도 할 수 있지만) 칼데아가 격파한 올가마리 퀘스트에서의 유분체들은 자신의 진심이 아니었으며 그걸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섬 형태의 특이점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를 만들었다 선언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전속 비서관과 필두 비서관으로 삼아 줄 테니 와서 도전하라 한다. 덤으로 칼데아의 서번트들도 섬에 오게 해 준다 한다. 초대장에 게스트증을 동봉했으며 거부권은 없다 한다.(*266) 그 말대로 친숙한 대통령 특이점이 발생했고 연대 불명 장소 불명 등 시바의 관측을 허용하지 않겠단 것처럼 모든 관측 결과가 백지이며 매년 그랬듯 많은 수의 칼데아의 서번트들이 납치되었다 한다.(*267)

한편 올해의 여름 특이점은 고르돌프 무지크가 레이시프트 적성이 없는 대신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적성이 있어 따라가기로 한다. 그리고 캐스터(쿠훌린)도 적성이 있어 여름 영의를 받아 따라온다.(*268)
레이시프트 해 보니 다빈치만 다른 곳에 전이되어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어딜 봐도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으로밖에 안 보이는 대두인형탈 키레이 쨩이 대통령을 섬기는 마스코트라며 일행을 맞이한다. 인형탈의 지능은 낮은 것 같으니 일단 따라가기로 한다.(*269) 그리고 인식 개변의 마술을 걸고 연령도 젊어진 수영복 영기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지각했다며 맞이한다. 대통령의 보좌관 일을 하는데 사실상 도우미라 한다.(*270)
최근 여름 이벤트 하면 빠지지 않던 특이점 독자 통화로 올가르라는 게 쓰인다 하며, 그걸 무한정 수납할 수 있는 아타세 케이스를 준다. 그리고 PP라는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팔찌(도난방지용 유전자 프로텍트 첨부)도 준다.(*271)
키레이 쨩이 대통령 작사 작곡의 '오늘은 대통령 좋은 날'을 부르는데 가사가 병맛이라 다들 말을 잃었다. PP란 프레지던트 포인트의 약자로 열심히 모으면 뭐 좋은 일이 있을 거라 한다.(*272)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검문소에는 미국풍의 대통령 홍보 벽화가 그려져 있어 다들 말을 잃었다. 키레이 쨩은 자기 서포트 내역은 완료되었다며 퇴장하고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는 이제 대통령이 깨어날 시간이고 그 때 자신이 몸단장을 거들고 차랑 브런치를 내 줘야 심기가 안 불편해진다며 뭔 일이 있으면 팔찌의 긴급 버튼을 눌러 24시간 도움 콜을 요청하라 하곤 퇴장한다.(*273)
문제의 검문소는 또 다른 개체의 키레이 쨩이 담당하는데 분명 리조트라 홍보하고 있음에도 진짜 미국 맥시코 국경 마냥 살벌했다. 칼데아네는 대통령이 초대장으로 전달해 준 게스트증으로 통과했다.(*274)
들어오자 빈기는 건 제1재림의 대통령 차림을 한 누군가었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보고 한눈에 그만이 다른 걸 알았다며 주인공의 여름을 가르쳐 달라는 뜬근없는 소리를 하는 사이 키레이 쨩들이 제1급 불경체라며 달려와서 다시 보자며 도주했다.(*275)
연례행사처럼 칼데아와의 통신이 끊겼다. 완전히 고립되어 버렸는데 일단 사라진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다른 서번트들을 찾자 한다.(*276)
집무실의 대통령이 키레이 쨩의 보고를 받는데 칼데아네가 도착한 걸 알리고 외부와의 통신을 끊었다 한다. 그리고 아까 준 팔찌는 착용자의 만족도를 재는 것이라 한다. 대통령은 그들은 사냥감이자 이 쪽과 대결하러 왔을 것인데 좀 지나면 이 섬의 환경에 탐닉해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가 될 거라 한다. 그러면서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277)
다른 서번트들을 찾아보니 다들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있고 말을 걸면 반응하지만 어딘가 굼떠 보였다.(*278) 그리고 방송용 겸 감시용 게이저가 떠다녔다. 팔찌도 그렇고 대통령 측의 감시를 피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279)

본 섬은 여섯 개의 에리어로 되어 있다. 다른 에리어는 제1에리어에서 이어져 있는데 출입조건은 일정량 이상의 PP를 모으는 것이다.(*280) 각 에리어를 운영 관리하는 대통령이 고른 서번트인 에리어 리더들이 있다. 칼데아 쪽 서번트들을 부리는 것이다.(*281)
→ 검문소와 숙박시설, 음식점, 오락시설, 기념품점, 매점, 해수욕장, 놀이공원(오픈예정)이 있는 제1에리어.(*282)
→ 상어기사들이 지내는 성이 있고(서유럽 모티브인 줄 알았는데 고증이 느슨한 판타지 모티브였다) 악역영애물을 즐기며 에리어 리더에 의한 연극 이벤트(환상연애검)가 열려야 하지만 문제가 생겨서 연극이 진행되지 않는 제2에리어(*283)(*284)(*285)
→ 일본 인습촌 마을을 재현한 제3에리어(*286)
→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결혼식장 존이라 불리는 제4에리어(*287)
→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 풍의 제5에리어(*288)
→ 대통령이 쓰는 커다란 중앙탑(센트럴 타워)가 있는 제6에리어. 키레이 쨩들의 경비가 삼엄함.(*289)

복지는 잘 해준다. 숙박할 곳으로 그레이트 대통령 호텔의 엄청 큰 울트라 스위트룸을 제공받았다.(*290) 하지만 음모를 꾸미는데 본 특이점에서는 정신간섭이 일어난다. 이는 과거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어떤 영령이라도 보수가 되기에 마땅한 만들어진 아름다은 과거와 추억에는 저항할 수 없다 한다. 왕따, 내몰기, 떠안기를 싫어하는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결과적으로 서번트들에게 날조와 은폐를 행하는 거지만 행복한 과거를 얻어 갈 수 있으니 자긴 나쁜 짓이라 요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 한다.(*291)

주인공네는 첫 날 봤던 대통령 닮은 여자를 키레이 쨩들이 단체로 몰려와서 페이크마리죄라며 그 얼굴을 밀어버리려 하자 그런 유혈행위는 볼 수 없어서 구해준다.(*292) 한 무리를 정리하자 다음 무리는 무기까지 들고 와서 압도하는지라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시간을 끄는 사이 일단 도주한다.(*293) 도주에 성공한 주인공과 캐스터(쿠훌린), 버서커(호연작)이 마슈랑 어떻게 합류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구해 준 여자가 깨어난다. 이 섬에서 기억상실 상태로 돌아다니던 여자는 무언가를 찾으라는 기억은 있었다 하며 첫날에 주인공을 보고 이 여름을 바꿔 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한다. 자길 구하느라 주인공네가 키레이 쨩들에게 쫓기게 된 걸 안 여자는 어찌해야 하나 하다 고심하더니 자연스럽게 집 하나를 만들어 버린다. 이 집을 주인공네가 호텔 대신 쓰라 하고, 자기는 떠돌아다녀야 찾는 걸 찾을 거라는 감이 온다며 떠난다 하는데 그 전에 주인공에게 자신의 이름을 정해달라 한다. 아름다운 여름이라는 뜻의 미카(美夏)가 어떠냐 하자 좋다 한다.(*294) 이 때 걸린 수배는 대통령이 해제해 주는데 미카의 집이 대통령의 감지에 전혀 걸리지 않기도 한 지라 다음엔 조심해 법으로 이번엔 용서해 준다 한다.(*295)

한동안 대통령은 등장이 없고 미카가 부각된다. 대통령과 똑같이 생긴 그녀는 좋건 나쁘건 주목의 대상이며 마음에 걸린다.(*296)
제2에리어에서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과 미카가 마주치는데 미카는 크레인을 알고 있고, 크레인은 체포인지 보호인지 애매하지만 대통령과 판박이인 게 수상하다며 구속한다 한다. 그러자 미카는 알 수 없는 현상을 일으켜 그녀를 포박하려 하는 키레이쨩들을 죄다 고장냈다. 공간 자체를 손대는 대통령의 힘과 동일한 것이라 크레인의 힘으로는 제압할 수 없고, 악의 없이 기억 상실을 해소하기 위한 여름 추억 쌓기만을 한다면 당장 문제는 없을 것이라 판단한 크레인은 그냥 미카를 보내주기로 한다. 미카는 더 나가서 크레인에게도 여름 추억 이야기를 반 강제로 듣는다. 그러다 크레인에게 대통령은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자신에 대해 뭔가 직감한다.(*297)
제3에리어에서 미카가 알바하는 걸 볼 수 있다. 수수께끼의 힘으로 공포스런 가게 연출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일행이 신체를 찾는다는 말을 듣곤 숨바꼭질 요령으로 딱 봐도 숨길 법한 곳에 숨겨놨을 거라 말해준다.(*298) 그리고 나중에 미유 에델펠트가 인습촌 경쟁에서 패배할 때를 대비해 관광객들이 휘말리지 않는 형태로 불타리는 장치가 작동할 때 미카가 손 좀 봐 줘서 지진과 벼락도 치게 만들어 준다.(*299) 다 끝난 후 슬그머니 나타난 미카가 아지트에서 캠프밥을 하자 하며 그리고 친구를 한 명 부르고 싶다 한다.(*300)
미카가 부탁한 부를 사람은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었다. 다 같이 캠핑을 잘 즐긴다.(*301) 크레인도 이게 첫경험이라서(라기보다 후에 밝혀지겠지만 쥬네스 크레인에게는 추억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즐겼다 하고, 대통령 측근이니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대통령은 완벽한 여름을 주는 게 사명이라며 매진하며 그것이 충족될 때 까지 멈추지 않을거고 지난 1년 간 어떤 것도 즐기지 않았다 한다. 그래서 대통령이 특이점 수정에 협력할 일은 없을 거라 한다. 대통령이 추구한다는 완벽한 여름이 무엇인지 예상이 안 가는 상황에서 일단 대통령이 거주하는 에리어를 목적지로 삼자 한다.(*302) 미카는 주인공의 평범하다는 여름이 가장 좋았다며 추억을 소중히 하라 하곤 제4에리어로 가기 전에 들를 곳이 있다며 가 버린다.(*303)
한편 대통령은 키레이 쨩이 찍어온 인습촌이 타오르는 영상을 보곤 거기서 지진과 번개를 일으키는 미카를 발견한다. 그게 자신과 동질의 힘임을 눈치채고 자기 손으로 처리하겠다 한다. 막 돌아온 크레인은 대통령이 미카를 처리하러 간다 하자 말리려 하고 대통령은 이게 세뇌라도 당했나? 하던 와중 이 곳에 미카가 난입해 온다. 여름을 전해 드리러 왔다 하며 싸움이 벌어지는데 대통령이 우위를 점한다. 미카를 흡수하려 하자 미카는 이 곳이 자신의 여행의 목적지라 하고 대통령은 불쾌하다며 벌을 준다며 공격하는데 크레인이 막아선다. 대통령이 너 진짜 세뇌당했냐 물으니 친구라서 돕는다 한다. 대통령은 이 섬에서 탄생한 너에게 친구 같은 게 있을 수 있겠냐며 미카를 완전히 흡수한다. 그러자 대통령은 뭔가를 깨닿는다. 여름이란 자신이었나 하곤 방송을 준비한다.(*304)

제4에리어에서는 대통령의 등장이 없다. 대신 주인공(그랜드 오더)와의 결혼식을 강제한 자가 대통령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305) 그리고 아지트로 돌아가자 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것도 커지고 있음에도 지맥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마치 옛날부터 이렇게 컸던 양 시간 단위의 변동량으로 따지면 비정상적으로 성장한다. 이 때 미카를 흡수한 대통령이 섬 전역에 방송하는데 자신은 나 자신을 완벽히 몰랐지만 이제 알게 되었다며 자신이 제5의 유분체(피프스 엘레멘츠)인 여름의 감정 담당 청하유분체 패뷸러스 서머마리라 선언한다. 『프로젝트 N.A.T.S.U』(※N.A.T.S.U Nation of Animusphere's Tremendous-Summer by the Ultra-President (울트라 대통령에 의한 아니무스피어의 굉장한 여름 나라)의 약칭) 를 선언하는데 권능으로 이 섬을 행성을 덮을 정도로 확장시켜 인류사를 봄 가을 겨울이 존재하지 않는 여름으로 개변시키겠다 한다. (*306)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과 대통령이 만나는 회상으로 넘어간다. 미스 크레인이 만든 동경의 옷이 인격을 가졌다. 아직 특이점을 개발하기 전의 혼자였던 대통령이 자신의 여름과 가장 상성이 좋은 자라는 조건으로 보좌관으로 삼을 만한 자를 소환하니 이 인격이 불렸다. 여름이라는 단어에 반응한 쥬네스는 보좌관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한다. 마침 보구 구하포영 학수청춘가의 꿈을 아주 잠깐 구현하는 힘을 본 대통령은 자신의 힘으로 그걸 현실로 만들어 섬을 구축하는 데 쓰기로 했다.(*307)
제5에리어에서도 비중은 적다. 주인공이 아쳐(티아마트)와 지내는 걸 영상으로 본다.이 놈들 염장 지르냐? 하면서 자기가 미카를 흡수한 후로 자신의 여름에 대한 완벽한 가치관이 흔들린다며 계속 보좌관이라 부르던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을 쥬네스라 부르며 그녀를 시작으로 타인이 말하는 여름의 즐거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308)

주인공네는 다른 에리어를 모두 해겷했고 이제 대통령을 쓰러뜨릴 일만 남았나 하는데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찾아온다. 미카를 흡수한 대통령이 여름의 추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즐겁게 떠드는데 실은 주인공네를 막으러 온 것으로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무단으로 대통령의 힘을 빌려 왔다. 일반 영기의 서번트가 대통령의 힘을 쓰는 건 자살행위라 곧 쓰러져 버린다. 만능의 룬으로 치료해 주면 깨어나서 대통령이 아무리 강해도 주인공에게는 힘들 것 같다며 대통령이 갈망하게 된 진정한 여름을 찾을 때 까지 쓰러뜨리는 것을 멈춰달라 한다. 실제로 갈망하는 진정한 여름을 찾으면 대통령이 행보를 그만 둘 거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다음은 그 진정한 여름이란 게 뭐냐는 거였다. 알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그간 칼데아에서 겪은 즐거운 여름 추억들을 알려주면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낸다. 이게 호평을 받아 싸우기 전에 대화를 해 보기로 한다.(*309) 덧붙여 크레인이 대통령의 힘을 빌린 건 대통령이 섬 관리 및 건축에 일일이 직접 힘을 쓰기 귀찮다며 만든 통칭 대통령 파워 볼을 가져온 것이다. 국가 예산을 금고에 저장한 것과 비슷한 거라 하는데 그럼 그걸 빼오는 건 횡령 아니냐 하자 미안하다 한다.(*310)
대화를 하러 간다 해도 대통령의 중앙탑을 지키는 키레이쨩들이 문제였다. 중압탑 근처에는 전부 전투형만 배치되어 있니, 그 마스코트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박살내고 싶니, 프로그램에 문제가 없음에도 음식물에 한해선 예상 밖의 거동을 해서 모든 걸 매운맛으로 바꾸니, 모든 문제는 로봇의 껍데기 때문이 아니니 한다. 쥬네스에게 관리 권한이 있어서 일괄 정지 시킬 수 있지만 대통령에게 최상위자 권한이 있어 의미가 없다 한다. 대통령에게 멈춰 달라 부탁하면 어떻냐 하자 길로틴으로 참수하려 한 걸 떠올린 쥬네스가 무리라 한다. 체택된 작전은 양동작전으로 다방면에서 침공해 키레이 쨩들을 분산시킨 후 허술해진 본대에 대 대통령 부대가 돌입하기로 한다. 그러려면 스톰 보더와 통신을 복구시켜 시간축을 동기화시킬 필요가 있었고, 그 정도는 쥬네스가 가진 특이점 세밀 운용 권한으로 된다 한다.(*311) 지금까지 거친 에리어의 서번트들까지 동원해서 침공하는데 대부분 인원은 격퇴 팀에 몰리며 돌입해서 대통령과 대화하는 건 주인공, 마슈 키리에라이트, 버서커(호연작), 캐스터(쿠훌린)으로 구성된다.(*312)
습격 전 각 에리어의 인원을 싹싹 긁어모아 술 파티를 벌인다.(*313) 버서커(호연작)이 룬으로 술 내성 해금하고 꽐라가 되자(*314) 에리어 리더들도 찾아와서 공간이 비좁아진다.(*315) 여하간 하루를 보낸다.

예정대로 키레이 쨩 군단과 서번트들의 대규모 난투가 벌어지고 그 사이에 크레인이 슬쩍 문을 열어줘서 돌입조가 탑 안으로 들어간다.(*316)
탑 내부에는 지금까지 칼데아가 겪어 온 여름 이벤트들의 풍경이 패널로 장식되어 있었다.(*317) 주네스가 보내준 안내도에 보이는 대통령 파워 볼 저장소를 버서커(호연작)이 단독으로 박살내러 간다거나 하던 와중(*318) 대통령이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배신한 걸 알아차린다. 크레인은 주인공네가 싸우러 온 게 아니고 대통령에게 여름을 알려 주려고 온 거라 하고 대통령은 유감이라며 힘을 쓴다.(*319)
대통령은 방송으로 크레인의 배신을 알리곤 친위대 키레이 쨩들로 주인공네를 중앙실로 안내한다. 앞선 올가마리 퀘스트에서 출몰했던 네 속성의 올가마리 유분체들의 기억을 링크하여 방금 기억을 되찾았다는 대통령은 주인공네와 대화할 생각이 없으며 진정한 여름은 자신의 손으로 찾겠다 하고 크레인을 조종해 주인공들과 싸우게 만들어 배신자와 종용자를 동시에 처분하려 한다. 이 때 난입한 호연작이 폭발을 일으켜 의도치 않게 크레인을 정신 차리게 한다.(*320)
그러자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정보수집으로 칼데아가 겪어 온 매년의 여름 이벤트를 다 기록으로 파악했으며 그 여름을 재현해서 주인공네와 싸우게 만든다. 그걸 다 격파하면 직접 싸움을 건다.(*321)
대통령이 몸과 마음을 뜨겁게 하는 여름의 정신장악을 걸려 하자(앞서 키레이 쨩들이 데울까요 라는 말을 반복한 게 이거라 한다) 일행은 대통령에게 여름이 뭐냐 묻는다. 제대로 대답을 못 한다. 대통령이 한 건 지구 인류가 남긴 여름의 기록과 욕구를 기반으로 만든 픽션을 재현한 것이지 자신의 여름은 없었다. 주인공네가 미카랑 맞췄던 키링을 보여주자 자기도 갖고 있으며 손에 쥐면 마음이 놓인다 하며 역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여름이 뭔지 아냐 묻는다. 주인공은 자기도 뭔지 잘 모르지만 여름은 알기보단 맛보는 거라며 같이 놀면서 여름을 체험하자 한다. 대통령은 더 이상 반박하지 못 하고, 실망시키면 그 자리에서 끝내줄테니 그 유치한 촌극으로 자신에게 여름을 알게 해 보라 한다.(*322)

여름방학 안내서랑 구하포영 학수청춘가로 무대를 만들어 이것 저것 대통령에게 보여준다. 조개껍데기 모으기, 오토바이 몰기, 여름방학 공부 같은 여름의 일상을 보여준다. 대통령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한다.(*323) 그러자 대통령은 칼데아가 겪은 여름을 요구한다. 이에 기념비적인 2016년 여름 이벤트의 무인도를 재현한다. 이를 통해 개척, 채집, 건설, 싸움, 타인과 힘을 합치기를 체험으로 실감한다.(*324)

공간은 다시 대통령 특이점의 모래사장으로 변하고, 대통령은 자신이 여름을 추구한 게 아니라 여름의 기억 속에 있는 감정인 자기만의 향수를 찾는 것이었음을 알았다 한다. 잠시 미카를 분리해주는데 그 정체는 유뷴체인 대통령의 핵(코어), 인간이라는 지성체가 성장할 때 품는 아련한 날의 기억, 대통령의 반쪽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의 진짜 정체는 여름유분체가 아닌 석상(昔想)유분체 메모리아마리,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생각하며, 온기 속에서 그리워하는 유분체였다. 향수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른 형태를 가진 것을 인정하며 타인에게 자신의 향수를 강요하지 않겠다며 프로젝트 N.A.T.S.U.를 그만둔다. 그리고 이 특이점은 지구 인류의 영상 기록을 과도하게 학습한 결과 무의식적으로 출력된 욕구 세계로 내용은 판타지, 호러, 러브 로맨스, 결혼이라는 그녀가 품고 있던 욕구가 에리어화한 것이라 한다. 이제 필요 없으니 특이점도 소거해 준다 한다.(*325)
대통령과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사이좋게 영기 퇴거 하려는 순간 버서커(호연작)이 달려와 대통령 파워를 빼앗는다. 레이시프트 하기 전 호연작이 남긴 글(여름 조아. 누구보다도. 그러니 다녀오겠습니다. 저를 쫓아와 주세요. 찾으러 와 주세요.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요.)이 근거라며 여름은 자기가 제일 먼저 좋아했다 하며 지금 둘이 퇴거해버리면 특이점이 사라지니 그건 두고 볼 수 없다 한다. 이렇게 맛이 간 건 중앙탑에서 대통령 파워 볼 보관실을 습격할 적 그것에 홀려버렸다 한다. 거기에 대통령이 이 특이점을 만들 때 '섬의 지배권은 가장 여름을 원하는 자에게' 라는 세계율을 정해 놓았었다. 대통령이 방금 자신이 원하는 게 여름이 아닌 향수라는 것을 알아차렸기에 그녀의 권한은 사라지고 지배권이 호연작에게 넘어갔다. 거기에 섬의 파워가 호연작을 매개로 이 여름을 유지하려 해서 폭주하기 시작했다. 앞서 아직 건축 중이라 이야기가 나왔던 놀이공원이 완성되어 튀어나오는데 호연작 자신이 칭찬받고 사랑받는 따듯한 세계 호연작 랜드라 한다.(*326)
호연작은 영기가 폭발 직전인 상태면서도 망상과 욕구의 초절 의지력으로 에리어 전체를 지배한다. 여름 파워가 스톰 보더까지 원격으로 간섭되어 스태프들도 이상해지는 가운데 키레이 쨩들은 호연 쨩으로 바뀌어버리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납치해 간다.(*327)
하와토리아 때 만들었던 두근두근 아이언윕의 비밀을 말해주는데 주인공인 호연작이 동경하는 반 친구 애의 얼굴은 주인공의 얼굴이었다. 덤으로 놀이공원에서 단 둘이 되는 장면도 있고, 앞서 겪었던 에리어의 요소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 만화가 마스터와 자신의 마땅한 관계를 그린 예언서라 주장한다.(*328)
그 와중 호연작의 영기는 박살나기 직전이 되었다. 호연작은 주인공과 한여름의 아담과 이브가 돼서 언젠가 귀여운 아이를 108명 정도 만들 거라며 발약하지만(*329) 마침 특이점의 정신장악이 대통령의 권한이 사라지자 같이 사라져서 여름의 노예가 된 서번트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와 도와주러 왔고 주인공도 탈환한다. 덤으로 두들겨 패 주자 호연작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살짝 부럽다고 생각한 걸 대통령 파워 볼이 자극해서 폭주했다 하며, 분리된 파워 볼은 대통령이 회수한다. BB도 이런 폭주는 안 할 거라니 뭐니 소리를 들으며 칭찬인 줄 알고 헤헤거리다 어이없어서 그런 거라 하니까 소멸하려 한다. 특이점이 수정되었고 섬의 소거는 며칠 남았다. 대통령이 적성을 부여해 줘서 레이시프트 미적성자들도 섬에 올 수 있게 된다. 같이 완벽한 여름을 만들어 보자 한다. 호연작의 작별 인사로 이벤트가 끝난다.(*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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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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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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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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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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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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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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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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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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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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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 잘라내야 하는 것 ] 이 되는거야. 마술세계에선 이것을 전정사상 이라고 해. 마술협화에선 이 기능이 있기에, 우리의 우주가 지금도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 마슈 : 전정사상… 그럼 이 러시아는 마술왕 때 처럼 누군가에 의해 이렇게 극동의 토지로 변한 것이 아니라… / 홈즈 : 그래. 처음부터 이런 환경이었고, 이런 환경이기에 구축 할 수 있었던 인류사인것이지. 100년으로 끊어졌어야 했던 역사가, 현재까지 이어져 온 세계. 말하자면 [ 범인류사에 패배한 역사 ] 라네. 그 역사가, 돌연 지구에 나타난 것이고. / 다빈치쟝 : 맞아. 알려지지 않은 수 많은 이문역사 중에서도 강력한 것 들… 범인류사를 뭉개버릴 정도의 가능성을 가진 것들이 침략병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봐야겠지. 인리소각은 게티아라는 개체의 생명의지로 인한 인류사를 향한 공격이었어. 하지만 이번엔 달라. 이문대 라는 인류사에 의한 지구 그 자체를 향한 공격이야. 굳이 이름을 붙여보자면 ㅡ여과이문사현상. 정도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일본 후유키. 아쿠타에게 어떤 도시인지를 물었지만 특징같은건 없는 장소였다. 아니, 하지만 분명 뭔가가 있겠지. 방심은 하지마라. 만전을 기해라, 전력을 다해라. 나는 틀림없이 선택되었으니까. 아아. 전부 무의미했다. 유용성의 증명은 고사하고 한 발 내딛는것조차 하지 못한채 나의 생명은 내던져졌다. 그래도 이것으로 끝날 것이었다. 내가 생전내내 갖고 있던 열등감도 없어질 것이었는데 구했던 거다. 홀로 남은 부록의 부록같은 보결이, 그것도 그냥 초보자가. 무대에 오르는것조차 하지 못했던 우리들을 대신해서 누구도 인정할만한 위업을 달성했던 거다. 남 얘기다. 어쨌든 남 얘기로 흘러갈 얘기다. 평소라면 보통이라면. 그런데 가슴에 꽂힌건 격렬한 질투였다. ....분해. 분해! 분해! 분해! 아아, 참을수없이 추하고 분해. 할 수 있었어. 나도! / ??? "--------상황의 변화를 확인했다. 선택된 자들에게 제안, 버려진 자들에게 제시한다." / ........자신 이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관심한듯한 목소리로 절박한 사정를 고한다. / ??? "영광을 바란다면 소생을 선택하라, 나태를 바란다면 영원한 수면을 선택하라. 신은 어느쪽이라도 좋다." / ...뭐가 선택이라는 거냐. 생명체인 이상 자신의 생존을 우선한다. 다른 6인도 또한 이 선택에 동의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영토"와 "영령" / ??? : "나는 다른 혹성에서 이 혹성으로 건너온 것. 공상수는 이 혹성을 초기화한다. 새로운 신화를 쌓아올린다. 범인류사를 때려부수고, 신을 그 손으로 구축하라. 나를 받아들여, 그 법칙을 쌓아올려라." / ......이문대(로스트벨트). 뇌제가 생존한채로 계속되는 21세기의 러시아령. 그리고, 내가 소환한 서번트는 캐스터. 아나스타시아 니콜라에브나 로마노바. 로마노프 왕조 최후의 비극의 황녀. ..하지만 러시아는 이대로는 안된다. 세계가 그 존재방식을 완전히 파탄내고 있다. 야가의 생사 사이클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빨라지고 있다. 그리고 이반뇌제는, 그 부서진 황제는 공상수를 뿌리내리지 않게한채로 다른 이문대영역을 침공하려고 하고있다. 그건, 절대로 안돼. 그러니 타도하자. 450년의 집정을 끝내고, 뇌제의 지배로부터 러시아를 구하자. 야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를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 : 『■■언어■■■지성 ■■■공유■■■』 『■■■■■ 플레인■■작전■■■, 생성』 『───응답 하라』 『───답신 하라』 『지금 부터』 『교신을 개시한다』 / ??? ; 『───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 : 『아──────핫핫핫하! 드디어 내 차례인가! 오래 기다렸구나, 사도들이여!』 『허공에 별에 있는 내 몸의 그릇, 잘 준비했구나! 다소 시간이 걸렸으나 치하해 주마!』 『후───그나저나 여기가 지구인가! 내 동포가 핍박받는다 하여 와 봤건만───』 『뭐야, 별것도 아닌 별인걸!』『아주 쬐끄매! 이 정도면 정복에 1년도 안 걸려!』 (───작네!) / ??? : 『───? 뭐니, 방금 내게 날아온 미약한 정신파는』 『원생생명 건가? 작아빠진 건 당연하다 치고……』 『나한테 보이는 것 치고는…… 경외가 안 느껴지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잠깐. 뭐야, 이 빈약한 몸뚱이는』 『내 작전실행체는 공상수에서 만들어진 거잖아? 그런데 왜 이런 규모가 됐어……?』 / 마슈 : ──────마스터. 제 이해가 따라잡질 못 하고 있는데, 지금 저희 위에 있는 존재는 공상수에서 나타난 클래스 비스트이자─── 『이성의 신』으로 추측돼요. 하지만, 그게─── / (웬……훈장을 달고 있네……?) / ??? : 『……뭐 됐어. 현황을 보고하라, 사도』『키르슈타리아 건도 그렇고,다소 착오가 있었나 보더군?』 / 신부 : 그대의 옥체가 될 예정이었던 공상수 마젤란은 공상수 세이퍼트의 화재에 휘말렸습니다. 그대의 영기 자체에는 지장이 없사오나, 아마 권능의 출력범위가 저하되었을 것입니다. / ??? : 『흠. 우화 전쯤 되는 건가. ───그건 그거대로 좋지. 즐길거리가 생겼군』 『부족한 건 여기서 보충하면 된다. 마침 좋은 식사거리가 눈앞에 있으니 말이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홈즈 : 그렇군. 자네들의 반응과 그 자의 반응. 완전히 다른 인물처럼 보일 만큼 괴리감이 있지는 않았지만, 동일인물로 보기에는 차이가 많았지. 첫 번째로, 그 자는 올가마리 전 소장의 모습으로 출현하여, 그 명칭을 댔네. 두 번째로, 그 자의 영기는 인간의 것이 아니었네. 비스트로 현현한 건 확실하지만, 당연히 영령도 아니며 서번트도 아닐세. 세 번째로, 그 자는 자네들을 몰랐고, 지구의 문화, 언어에도 익숙지 않은 모양이더군. 이 점들로 보아, 비스트 Ⅶ은 비스트 Ⅰ……솔로몬 왕의 시신을 이용한 게티아와, 같은 타입으로 추정되네. / 고르돌프 : 즈, 즉 『이성의 신』은 전 소장인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 시계탑 군주(로드)인 가계, 아니무스피어 가문 영애의 시신을 이용하고 있단 건가? ……뭐 그런 미친. 뛰어난 마술사의 몸을 그릇으로 삼는다니…… 그렇다면……만약 내가 그 자리에 있었을 경우, 『이성의 신』은 역시 내 모습이……! / 포우 : 포─우. / 홈즈 : 소장님, 진정하십시오. 미지의 존재는 공포를 일으키기 쉽지만, 적어도 저희는 그 자를 압니다.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란 인물을. 『이성의 신』이 전 소장의 모습을 취한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겁니다. 다행히 방황의 바다 칼데아 베이스에는 아니무스피어의 데이터가 남아있습니다. 방황의 바다로 귀환하는 즉시, 데이터를 검증해 보지요. …………진실을 찾아낼 단서가 있을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 : 『이문대 하나로는 부족하지만, 뭐, 나도 몸을 얻은 참이지』 『그렇게 치면 영양 밸런스도 좋아』 『하지만───』 『좋은 전채에 벌레가 끼니 흥도 다 식는군. 저 인간들이 칼데아 잔당인가?』『왜 제거를 안 했지. 내 사도들이 애먹을 수준도 아닌 것 같은데……』 『애시당초 저 자들은 어째서 나를 경외하지 않지? 신을 섬기는 게 이 별의 원칙 아니었나?』 『………………흥』 『그래. 짓밟는 건 간단하지만, 이 의문은 해소해야겠구나』 『대답하라, (플레이어). 네놈은 어째서 나를 경외하지 않지?』『위대한 존재, 강대한 존재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가르침을 청하고, 복종을 보여야 하지 않나?』 / 뭐 하시는 거예요, 올가마리 소장님! / ??? : 『하아?』 『무슨 소릴 하는 거람, 이 지구인. 내가, 으음, 소장? 소장이 뭔데』 『……하는 수 없지. 공포로 실성한 모양이니, 마지막으로 알려주마』 『나는 허공에서 내려온 신. 이 별의 사악을 철폐하며, 시정하기 위해 나타난 자』 『지구를 한 국가로서 수중에 담아, 인류를 하나도 남김 없이 관리하는 궁극의 지배자』 『즉───』 / ??? : 『지구국가원수, U 올가마리다!』 / (지구대통령……!?) / 마슈 : 영문을 모르겠어요! 올가마리 씨가 아니라고 단언하면서, 올가마리 씨의 이름을 대셨어요! / (……그런데 진짜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 U 올가마리 : 『좋은 정신파군. 공포와 혼란이 느껴져. 신을 향한 이해가 미쳤나 보구나』 『그렇다면, 한꺼번에 사라질 때다. 나는 이 별에 존재하던 모든 것을 표백하겠다』 『현 인류도. 이문대도. 네놈들도. 영령이니 하는 그릇을 쓰는 사도들도』 『내 실행체가 이렇게 현현한 이상, 다들 볼장 다 봤지』 『구원을 빌며, 참회하며 사라져라. ───내 무한한 관용은, 기어이 나락에 도달했다』 / 마카리오스 : 저건 중력권인가……!? 잔해들이 빨려들어가고 있어……! 공상수보다 크잖아! 이래선 인간이든 건물이든 남는 게 없겠는데!? / 홈즈 : 그렇네, 우리도 그렇고! 이래도 되겠나, 라스푸틴! 자네들의 신은 그 사도들마저 지우는 건가!? / 신부 : 신께서 그리 바라신다면야. 충분한 도움을 못 드렸다는 미련은 남는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센지 무라마사 : 가능하지. 『이성의 신』은 서번트를 소환하고 역할을 주었을 뿐이야. "가장 강한 자가 관심을 주니까 배신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배신하지 않는다" 이거지. 일거리에 대한 적성, 호불호…… 대충 그런? 인간의 심리를 몰라. 득과 실만 따지며 만사를 돌리지. ……지금은 아닐 수도 있겠다만. 그래도 뭐, 그건 다른 무라마사(나)한테 양보하마. 그쪽 연이 없었다 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모리어티 : 자네들은 『피험체 : E』의 영상을 얻었어. 『피험체 : E』가 무엇인지를 해석하는 건 칼데아의 역할이지만…… 서비스 좀 해 주지. 그것은 지구의 생명체가 아니야. 그 시설에서 100년 동안 인간의 손으로 은폐된 채, 검사당하고, 실험당해 온 생물의 잔해지. 그 단말마가 동포인 『이성의 신』을 부른 걸로 추정되는데…… 그 뒤는 나도 고찰하지 못 했어. 필요한 수치가 부족했거든. 스톰 보더에 있는 트리스메기스토스Ⅱ라면 그 뒤의 해답에 도달할 수 있을 테지. 그러면 잘 있도록, 칼데아. 자네들이 진실에 다다르길 기도…… 아니 기도 안 하지. 기적은 일어날 만해서 일어나는 것. 신에게 기도하는 건 숙제를 깜빡한 학생이나 할 짓이야. (영상 종료) / 카독 : 그 자식, 그냥 비아냥거리고 싶던 거냐고! / 마슈 : 상당히 못된 교수님이세요……! 마스터의 인격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데이비트 : 좋아. 할 말은 대강 다 했군. 이건 키르슈타리아와의 약정이었다. 직접 그런 말을 나눈 건 아니지만 서로 그렇게 인식했지. 둘 중 한쪽이 마지막 한 명이 되어 칼데아를 타도하려 할 때, 우리의 적이 될 칼데아에도 이 정보를 제시해야 하리라 판단한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데이비트 : 내 목적은 『질서의 유지』다. 그게 인류에게 선한 행동이라 판단했다. 일곱 이문대가 절제되는 순간, 녀석의 인리보장은 완성된다. 그렇게 되면 지구 인류는 138억 광년에 걸친 오명을 뒤집어쓴다. "이 우주에 탄생한 가장 저질스러운 지적 생명체"란 오명을. 나는 그 전에 지구를 파괴할 거다. 그 방법으로만 칼데아를─── / 데이비트 : 원흉인 칼데아스라는 이성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슈 : ───. 데이비트 씨. 방금, 뭐라고─── 칼데아스는 지구의 극소 모델이에요. 결코, 이성이, / 데이비트 :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완성도라도 지구(오리지널)는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그건 다른 별이다. 『이성의 신』이란 칼데아스 안에서 탄생한 신. 그리고 지구 백지화는 칼데아에서 시작된 계획. 그랜드 오더, 인리보장기관(아니무스피어). 우리 A팀은 그걸 위해 선정된 장기말이다. / 거, 거짓말 마! 애초에 칼데아스는 이미 파괴됐단 말이야! / 데이비트 : 아니다. 그건 지킨 거다. 왜 아나스타샤가 칼데아 습격에 선정되었으리라 보지? 그건 칼데아스를 얼음으로 보호하기 위함이다. 만능의 천재 다 빈치라면 습격 시에 진상을 알아챌 가능성이 있지. 그 경우, 칼데아스가 파괴될 일은 없겠지만 무슨 오류를 일으켜서 계획을 지연시킬 수는 있었을 거다. 그때 칼데아에는 아직 칼데아스 자체로 레이시프트할 길이 남아 있었으니 말이다. 그걸 고려한 칼데아스는 본체를 얼음으로 덮음으로써 기능 정지를 연출했다. 그리고 실제로 너희는 칼데아스를 포기하고 섀도우 보더와 함께 남극에서 탈출했다. 진범이 있는 포인트에서 제 발로 멀어졌지. 그래도 그건 옳은 선택이었다. 칼데아 기지에 남아 있었으면 전멸할 뿐이었거든. 너희의 행동은 현재까지는 모두 정답이다. ───마리스빌리가 준비한 시험 문제상의 정답일 뿐이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다 빈치 : 그럼…… 너는 모든 원흉이 칼데아라고 주장하는 거구나. 쓰러트릴 적은 우리란 거지. / 데이비트 : 아니다. 너희는 실제로 인류를 구했다. 인리소각으로부터 미래를 되찾았지. 그 점은 떳떳해해도 된다. 칼데아는 원인이지만 원흉은 너희가 아니다. 『2017년까지의 인류다운 정의』란 시점에서 너희는 최고의 스태프다. 나와 보다임도 그 점만큼은 결코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내 플랜을 인정할 수 없으며, ORT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면 남극으로 가라. 그곳이 너희 여행의 종착지. 『관위지정』과 결별하는 땅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라스푸틴 : 대화는 거기까지. 학습은 충분히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성의 신』. ORT는 당신의 심장을 획득했습니다. 주도권은 저쪽에 있지요. 융합할 경우, 당신이 하위 조직이 될 겁니다. "다른 가능성"은 끝났습니다. 당신과 저들은 처음부터 맞물릴 수 없는 적. 이 이문대에서 빨리 철수합시다. ───남극에 있는 당신의 고향(별)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 U-올가마리 : ──────. / U-올가마리…… 그렇진 않…… -/ (저벅) / U-올가마리 : ───오지 마라. 빈약한 인간의 몸으로 지금 나에게 접근하지 마라. 네 말이 맞다, 라스푸틴. 심장은 고사하고 몸의 3할을 ORT 놈에게 빼앗겼지. 복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도 없다. 지상으로 가겠다. 동행해라. (부웅) / U-올가마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라스푸틴 : 그렇습니까. 그거 큰일이로군요. 이문대를 모두 절제하는 데까지가 『이성』의 계획이었지만 설마 그 뒤에 대항 조직이 생길 줄이야. 저도 시급히 『이성』의 지시를 청해야겠습니다. / 로마니 아키만 : 잃은 『이성의 신』은 보충하지 않을 건가. 내가 본 바로는 영기는 산산이 흩어졌지만 다소 남아는 있다. 긁어모으면 복원은 가능하다. 혼이 없는 열화품이 되겠다만. / 라스푸틴 : 그건 제 역할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쉬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렇군요. 일손이 비는 사도─── 『백작』이라면 잔혹하게 이용할 테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로마니 아키만 : 올가마리 본인은 자기가 서번트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겠다만. / 라스푸틴 : 알 필요도 없지요. 결국 『이성』에서 태어난 이레귤러 신이니 말입니다. / 라스푸틴 :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산화한 게 그나마 구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로마니 아키만 : 그렇게 되게 유도해 놓고 말은 잘하는군. 뭐 됐다. 남은 사도는 네놈을 포함해 두 기지. 칼데아를 막을 수 있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다 빈치 : 의무라고. 그럼 사양 않을게. 우리는 『이성의 신』을 우주에서 온 다른 차원의 지적 생명체라 여겨 왔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우리는 『이성』이 칼데아스란 걸 알아냈어. 이 백지화 지구는 우리의 지구가 아니야. 『이성』인 칼데아스 것이지. 어째서 뒤바뀌었는가, 아니, 어째서 뒤바꾸었는가, 그 목적은 지금도 불명이지만, 명확한 사실도 있어. 너는 올림포스에 나타났을 때, 『인류를 관리하는 지배자』라고 했어. 『동포의 비명을 들었다』고도 했지. 그 언동에는 『이 별을 통치한다』는 강한 사명감이 느껴졌어. 이 정보들을 감안하면 답은 명백해. 『이성의 신』은 칼데아스를 제어하는 시스템이야.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 너는 우연히 『이성의 신』이 될 촉매(머티리얼)로 선택받은 『불행한 지구 인류』가 아니야. 네가 아니면 『이성의 신』은 활동할 수 없었어. 너이기에 『이성의 신』이 된 거야. 너는 처음부터 칼데아스의 일부였어. 전 소장 마리스빌리가 그렇게 키운 거지. 너는 틀림없이 칼데아스라는 『다른 별』에서 온 시스템. 하지만 같은 지구 인간이야. 결코 우주인이 아니지. 무슨 착오가 생겨서 그런 인식을 품은 거 아니야? / …… (그게 신경 쓸 점인가……?) ……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차이 같은 건……) / ??? : ──────. 뭐, 그렇지. 내가 칼데아스의 메인 시스템이란 건 인정할게. 하지만 그래선 30점. 뱃지는 줄 수 없어. 애당초 그게 맞더라도─── 내가 네놈들을 지배하는 건 변함이 없다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7 신부 : ……황제(차르)께서 잠드셨다. 러시아는 또 한때의 평화에 감싸이겠지. 공상수가 뇌제에 의해서 쓰러질 걱정 또한 없어졌다. 이러면 되겠나, 이성의 무녀여? / ??? ──────. / (??? 퇴장) / 신부 : 후. 기뻐하는 건지 슬퍼하는 건지. 말도 안 통하거니와 표정조차 읽어낼 수 없다면, 신부로서는 고해할 여지도 없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마슈 : ! 마스터, 저쪽을......! 나무의 근원에, 뭔가가------ / ??? : ---------- / 빌리 : ..... 저건...... 인간인가? 아니, 하지만...... 이상하네......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아. 쏘자, 라는 기분이 전혀 들지가 않아. 그런, 무엇이든간에 총알의 표적으로 삼았던 내가......? / 베오울프 : ...... 그렌델. 아니, 다르군, 그렌델은 얼굴이 없는 괴물이었지만 정체는 있었어. 하지만, 뭐야 저녀석은......? 확실히 보이고는 있는데, 실감이 전혀 없어......! / 마슈 : 보더, 들립니까, 보더! 공상수의 근원, 지상 30미터 지점을 조사해 주세요! 뭔가가 있습니다! 시급히, 모니터를! / 뮈니에르 : 아니, 제대로 모니터 하고 있는데, 마슈들이 놀랄만한 건 아무것도------ / 홈즈 : ------아니. 그런 바보같은. 없어.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다 빈치! 계기에 실수는 없는건가!? / 다 빈치 : 응. 수치에 틀림은 없어. 보는 대로의 사실이야, 홈즈. 그들에게 보이고 있는 건 진실이야. 여기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 마슈 : 어떻게 된 겁니까!? 저것은 적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요!? / 홈즈 : 마슈. 그 인물이라는 건, 여기서는 관측할 수 없다. 허나, 확실히 너희들의 눈앞에는 무언가가 있어. 왜냐하면,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있어서의 모든 반응이, 거기에는 없다. 정확히 인간 1인분의 [공백]. 공간에 스며든 허무와 같은 결락. 기계로는 그 인영을 관측할 수가 없지만, 그 공백이, 무언가가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이성의 무녀 : ………………. / 마슈 : !? 마스터, 통로 앞에, 러시아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 나타난 여성이─── / 이성의 무녀 : ………………. / 마카리오스 : ? 무슨 소리야 마슈. 통로에는 아무도 없는데. / 아델레 : 응. 마력 반응도 없어. ……괜찮아? 피곤하진 않고? / 마슈 : 어……? 그래도 눈앞에 선명히…… / ……너희한테는 안 보여? 그러고 보니, 러시아 때도 관측이 안 된댔지…… / 홈즈 : 무슨 말을 전하려는 건지, 혹은, 그저 존재할 뿐인 『현상』인지. 아무튼 지금 상대할 시간은 없네. 방해하지 않는다면 무시해도 되지 않겠나? / ……그렇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이성의 무녀 : ………………. / 마슈 : !? 마스터, 통로 앞에, 러시아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 나타난 여성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신부 : ……황제(차르)께서 잠드셨다. 러시아는 또 한때의 평화에 감싸이겠지. 공상수가 뇌제에 의해서 쓰러질 걱정 또한 없어졌다. 이러면 되겠나, 이성의 무녀여? / ?? : ──────. / (??? 퇴장) / 신부 : 후. 기뻐하는 건지 슬퍼하는 건지. 말도 안 통하거니와 표정조차 읽어낼 수 없다면, 신부로서는 고해할 여지도 없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 : ──────. / 코얀스카야 : …………어머. 평화로운 이 이문대에는 안 나타나실 줄 알았는데요. 어디에든 나타나시는군요, 당신. 이성의 무녀님? / ??? : ───, ──────. / 코얀스카야 : 아아 정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슬슬 이쪽 말도 외워주셨으면 하는데요…… 키리쉬타리아라면 이해하는 걸까. 당신이 저희한테 어떤 말씀을 거시며, 어떤 일을 기록하시는 건지를. / ??? : ──────. / 코얀스카야 : 뭐, 그런 건 저한테는 무관한 일이죠. 제가 계약한 분은 『이성의 신』이지, 대변자이신 당신이 아니거든요. 그건 그렇고, 이 부적 좀 떼주시지 않겠어요? 이 이문대 왕은 만만찮아요. 다른 이문대 왕은 순수하게 "사람한테는 벅찬 괴물"이지만, 그 시황제는 "사람한테는 벅찬 사람". 힘 뿐인 괴물은 "그 존재" 자체가 무섭지만, 지혜를 지닌 인간은 "그 행동"이 무섭죠. 이대로 가면 이 이문대, 크립터 측의 수중에서 벗어날걸요? 공상수도 당신의 못자리가 되기 전에, 그 레트로 황제한테 벌채당할지도 몰라요? / 시황제 : 레트로 황제라니 말 좀 하는구나 얀얀스키. 짐의 어느 부분이 레트로란 건가? 응? / 코얀스카야 : 으엑. / (이성의 무녀 퇴장) / 시황제 : 뭘 벽에다 대고 떠들고 있나. 그래 기어이 정신이 나가고 만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코얀스카야 : (……그 눈길은 뭐죠. 동족혐오이지 않냐는 양. 저런 것과 같은 취급을 받다니, 아무리 저라도 기가 죽는데요…… 당신도, 슬슬 무슨 말씀이라도 해 보시지 그래요? 아니면 정말로─── 그냥 보고만 계시는 게 일이세요?) (이성의 무녀 퇴장) / 코얀스카야 : (……이미 미래가 보였다는 듯한 퇴장이군요. 하는 수 없죠.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수확은 적당히만 하고, 저 떙중의 동향을 살펴볼까요. 장래에 제 계획의 방해가 되면 곤란하니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오필리아 : ……어머. 당신, 성 밖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는구나. 내가 어리석어 보여? 그래, 그렇지. 그렇겠지. 나도, 날 보기라도 하면 웃어버릴걸. / ??? : ──────. / 오필리아 : 어…… 미안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독순술을 대략적인 언어체계까진 배워뒀지만, 안 되겠어. 당신 입술을 읽어낼 수가 없어. ……정말로, 이성의 사람이니. 당신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카독 : ……다음 질문. 어째서 영국 이문대를 없앴지? 이문대끼리 겨루는 건 영토가 접촉된 후부터. 그렇다고 했잖아. / 키리쉬타리아 : 뭐든 예외가 있는 거다, 카독. 시계탑(런던)의 심연을 모르는 너는 이해하지 못 하겠으나…… 영국 이문대만은 "남겨서는 안 될" 이문대다. 영국 이문대에서 나오는 것은 우리에게도, 『이성의 신』에게도 위협으로 작용할 거다. 허나 『이성의 신』은 이 별의 역사를 모르지. 더불어, 『이성의 신』에게 설명할 수단도 없고. 무녀는 관망할 뿐. 우리와 소통하지를 않아. / (무녀 점멸) / (중략) 키리쉬타리아 : ──────. ───자. 슬슬 의견을 들려주지 않겠나, 무녀 공. 이대로는 내가 먼저 체크메이트를 하겠다만. 『이성의 신』의 사도들은 아직 내 진의를 알아차리지조차 못 했으니. / 이성의 무녀 : ──────. / 키리쉬타리아 : ……흠. 내가 공상수에 한 조정. 제우스와의 이해일치와, 결론의 차이. 자네는 그 모든 것을 보고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아무것도 안 하는" 선택을 하고 있군. / 이성의 무녀 : ──────. / 키리쉬타리아 : 좋다. 그 방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는 묻지 않으마. 『이성의 신』이 실재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도들도 그 모습을 보지 못 했지. 아니───사도들은 사실, 『이성의 신』의 진의를 알 수단을 지니지 못 한 거지. 그야말로 공상의 신. 나는 그런 존재에게 인류의 명운을 맡기지는 않겠다. ───칼데아를 처리하고, 대신 제우스를 지켜본 후, 공상수를 현실로 만들겠다. 똑똑히 보도록, 무녀의 모습을 본뜬 공허여. 다름 아닌 당신이 손에 넣지 못 한 "미래"를, 바로 내가 현실로 만들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페페론치노 : ………………. 암. 안 그래도, 나는 내 맘대로 할 거란다. 애시당초 『지구의 왕 레이스』 따위엔 넋도 못 놓았거든. 그치만, 진짜 힘들어지면 말해 주렴. 내가 그렇게 인정머리 없진 않거든. (페페론치노 퇴장) / 키르슈타리아 : ……인정머리가 없지 않다라. 물론 알지.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으니. 당신은 자신을 냉혹한 청부업자라 했지만, 우리 중에서 가장 의리와 인정을 중요시하는 인물이었어. / 이성의 무녀 : ────────────────. / 키르슈타리아 : 음. 방금 대화에 불만이 있었나? 당신 치고는 시선이 날섰는데. 페페론치노는 얼터에고의 발언으로 고찰했을 뿐이야. 숙청대상이 되지는 않아. 그리고 나도 『이성의 신』의 기밀을 저들에게 말하지 않았지. 무엇 하나 계약위반이 아닐 텐데. 문제라도 있나? / 이성의 무녀 : ──────. / 키르슈타리아 : 계획은 순조롭지. 공상수가 자라나, 당신의 본체를 강림시키기에 충분한 촉매가 되었어. 대신 제우스는 이 에너지를 자신의 『희망』을 위해 이용할 거야. 나는 대신 제우스의 계획을 방해하지는 않겠어. 약속을 했으니. "피차 입장은 다르지만, 대서양 이문대를 완성시키기 위해 손을 잡자' 이 약속을 어기지는 않아. 대신 제우스는 나를 믿고, 그 유일한 오점…… "약점"을 드러내기까지 했거든. / 이성의 무녀 : ──────.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알지. 대신(제우스)의 계획이 완수되면 공상수의 마력이 고갈되어, 『이성의 신』 강림이 연기될 거란 건. 나는 『이성의 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하여, 계약파기로 인한 죽음을 맞이할 테고. ……하지만, 그렇게는 안 돼. 제우스에게는 미안할 따름이지만. 대신(제우스)의 『희망』은 결국 파탄날 거야. 제우스의 계획에 아무 결점이 없더라도, 무조건. 내 일은 그 후에 있지. 뭘. 나도 목숨은 아까워. 완벽하게 해낼 거야. 『이 이문대를 완성시켜, 대신(제우스)의 바람을 이룬다』 『이 이문대를 완결시켜, 『이성의 신』을 강림시킨다』 둘 다 내게는 간단해. 불안 요소가 있다면, 그렇지─── 칼데아 잔당. (플레이어)의 행동이겠군. (플레이어)의 마음이 꺾이지 않았기를 바라겠어. 다시금, 내 앞에 나타나─── 가진 모든 힘을 구사한 후, 패배해야 하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키르슈타리아 : 그 『무녀』는 관측자이니 말이야. 어떤 의미로는 아직 몸이 없는 『이성의 신』보다 성가시지. 하지만, 대화를 듣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우리의 최종목적을 재확인할 수 있어. 제우스. 당신의 추측대로, 나는 『이성의 신』에게 감시당하고 있지. 다른 크립터들의 감시는 얼터에고가 하고 있지만, 나만은 『이성의 신』과 직접 이어져 있어. 『이성의 신』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을 보이면, 나는 그 시점에서 『이성의 신』의 지원이 단절되지.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어. 『공상수를 길러라. 그 끝에, 신화재편이 이룩될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제우스 : 후. 그러한 농담은 다른 함(신)에게는 못 들려주겠군. 허나, 이는 나와 너만의 회합. 내 판정에도 다소 정이 들어가기 마련. 편히 있도록, 젊은 마술사여. 여기서는 네가 체면을 차릴 상대는 없도다, 물론, 『이성의 신』도 포함해서. 내 전 권능을 통하여, 이 자리에서 나누어지는 정보를 봉인하고 있노라. 네 언동은 나와 너만의 것이다. 뭐, 그래도 『무녀』의 시선만은 막을 수 없다는 점이, 대신으로서는 참으로 불쾌하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데메테르』『알려줘』 / 당신은…… 당신은, 아아, 페르세포네가 아니구나. 누구니. 여기와는 다른 별의 당신. 사랑받는 딸이어야 할, 당신. / 이성의 무녀 : 데메테르. 대지의 여신. 너는 여기서 사라지는데, 분하지 않아? / 데메테르 : …착하시군요. 미련은 하나 있어요. 단 하나. 부디, 가장 새로운 지성체인 왜소한 이들─── 수많은 올림포스인들에게, 내 아이들에게, 1000만 백성에게, 안녕이 함께 하기를. 상처받고, 고통받지 않기를. 부디. 부디 평안하기를. (콰아아아아) (중략) 『아프로디테』『알려줘』 / 이제 와서 뭐니. 이성의 아이, 이성이라니 용케 그러는걸. 혹시 너, 데메테르한테도 같은 짓을 하진 않았니? / 이성의 무녀 : 아프로디테. 미와 사랑의 여신. 너는 여기서 사라지는데, 분하지 않아? / 아프로디테 : 안 그래. 안 그래.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나는 싸늘한 기계. 지배장치. 영자정보전 공격기이자 지성체 교육함 아프로디테. 나는 데메테르만큼 착하지 않아. 그래서, 네가 바라는 대답은 못 줘. 열심히 보고나 있으렴. 신이라는 존재가, 어떤 최후를 맞이하는지. 지배와 오만 끝에…… 뭐가……남을지…… (퍼어어어어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이성의 무녀 : ………………. / 마슈 : !? 마스터, 통로 앞에, 러시아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 나타난 여성이─── / 이성의 무녀 : ………………. / 마카리오스 : ? 무슨 소리야 마슈. 통로에는 아무도 없는데. / 아델레 : 응. 마력 반응도 없어. ……괜찮아? 피곤하진 않고? / 마슈 : 어……? 그래도 눈앞에 선명히…… / ……너희한테는 안 보여? 그러고 보니, 러시아 때도 관측이 안 된댔지…… / 홈즈 : 무슨 말을 전하려는 건지, 혹은, 그저 존재할 뿐인 『현상』인지. 아무튼 지금 상대할 시간은 없네. 방해하지 않는다면 무시해도 되지 않겠나? / ……그렇지…… / 마슈 : 그건……그런데요. ……왠지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것처럼 보여서…… / 마카리오스 : 그만 가자! 적의 두목이 코앞에 있잖아! 여기서 기죽어서 어쩌게! 아틀란티스에선 완벽하게 당했나 보지만, 이번엔 만회할 거지!? 뒤만 보면 어쩌잔 건데! / ……응. 지금은 키르슈타리아한테 집중하자! / 마슈 : , 네! 그 말씀이 맞아요, 마스터! 죄송해요. 당신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저희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차분하게 얘기를 나눌게요! 실례할게요! (전원 이동) / 이성의 무녀 : …………………………. / 신부 : 흠. 말리고 싶었는가, 혹은, 여기서 죽이고 싶었는가. 나라도 당신의 사고는 헤아릴 수가 없소. 어느 쪽이었지, 무녀여? / 이성의 무녀 : ………………. / 신부 : 이런. 말할 필요도 없단 표정이신가. 그렇다면 역시 "아무래도 좋다"인가. 알겠소. 그렇다면 나도 그러겠소. 저들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으리다. 키르슈타리아의 인지를 넘은 결단, 그 불굴의 정신력이 이길런지. 칼데아의 인리를 짊어진 과감함, 그 심상치 않은 생명력이 이길런지. 아니면───모든 걸 적으로 돌리고서도, 우리의 운명력이 이를 이길런지. 일개 신부로서 해답을 보겠소이다. 『이성의 신』이 바란 답─── 그게 어떠한 모습일지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모르간 : ……아직도 『대구멍』에 변화가 없나…… ……애를 많이 태우는군. ……헌데, 1000년 주기로 일어나는 『대재해』라니. 요정 놈들의 머리는 끝도 없이 꽃밭이로군. 끝까지 이용해 주겠다. 범인류사를, 모든 걸 없애기 위해서. / 이성의 무녀 : …………. / 모르간 : ───또 너인가. 보기만 해선 어떠한 해결도 못 한다, 여자여. 『이성의 신』의 무녀라면 나를 직접 죽이러 와라. 단, 『이성의 신』의 사도는 내게 패했다만. 범인류사 영령을 이용한 서번트로는 내 요정기사를 이길 수 없다. 보는 것만 가능하다면 무대 뒤에나 있어라. 거슬리기만 한다. 내게 아뢸 의견이 있다면, 그래── 저 남자처럼 직접 와라. (이성의 무녀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U-올가마리 : 부족하단 말이야. 그 왜. 뭐, (플레이어)랑 마슈가 활약한 건 인정하지만, 화룡점정을 안 찍은 것도 같고, 만듦새는 좋아도 속이 빈 것도 같은데. 빛나는 존재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 콕 집어 뭐라곤 안 하겠지만. 누군진 모르겠지만. / 마슈 : 아───! / 보람 넘치는 일, 해 볼래? / U-올가마리 : ───! 훗! 인류의 어리석음 수치, 그 대답 하나로 100포인트 뒤집었어! 정 그러자면야 지구를 구하는 일을 도와 줄게. 친구로서 함께 싸워 주겠어! / 해냈어──! / 이성의 무녀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다 빈치 : 좋아. 그럼 이대로 전진─── / 마슈 : ! / 고르돌프 : 우웍───!? / ??? : ………………. / 저 사람은─── 지금까지 몇 번인가 본─── / ??? : ………………. / 네모 : 침입자……! / 네모 마린 : 안 돼! 캡틴, 발포하지 마! 모두한테 맞을 거야! 괜찮아, 안 위험해! 계측기에 반응 없음! 거기엔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 ??? : ………………. / 고르돌프 : 드, 듣고 보니 기척이라 하나, 현실감이 없군. 카독이 보고한 『이성의 무녀』란 녀석인가. 이쪽이 건드릴 수 없는 이상, 저쪽도 건드릴 수 없는 망령 같은 존재라고 들었는데…… 직접 보더에 나타난 건 이게 처음인가? 목적이 뭐지? / ??? : ………………. / 다 빈치 : 모니터에 시선을 주고 있는데? 이 특이점에 무슨 의견이 있나 봐. 일곱 이문대가 절제되어도 우리한테 간섭하는 일이 없었는데. / 마슈 : 묘하게 부정적인 시선이네요…… 이건 설마…… / 『이 앞으로는 가지 마』라고 하는 걸까? 『돌아가라』는 의미인 걸까? / ??? : ………………. / 고르돌프 : 호오. 몸소 충고하러 왔나. 그만큼 숨기고 싶은 게 있다 이건가, 자네? / ??? : ………………. / 고르돌프 : 방금 측은해하는 눈으로 본 것 같은데!? 에잇, 애초에 이 녀석은 정체가 뭔가! 저번 유분체(엘레멘츠)도 그렇고, 갑자기 튀어나오긴, 보더의 보안은 어떻게 된 거야! / ??? : ………………. / 다 빈치 : 아니. 이 존재한테 보안은 효과가 없어. 그 어떤 방어 장벽도 무의미할 거야. 이 존재는 시온한테 과거 데이터 검증을 부탁한 적이 있거든. 센서에 『아무 반응이 없다』는 사실을 통해 시온은 이 존재가 『특별한 것』이 아닌 어디에나 있는 『보편적인 것』이리라 고찰했어. 뭐 공기 같은 거지. 이 존재는 백지화 지구의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편재하는 정보체야. 그 때문에 실체가 없어. 그 정체…… 아니, 역할은 아마, 백지화 지구(칼데아스)의 관측기술장치(아카식 레코드)이지 않겠냐는 고찰을 시온이 제시했어. 나도 같은 의견이고. 딱히 우리의 행동을 감시하는 건 아니야. 이 존재 입장에선 칼데아스나 칼데아나 정보 발신원에 불과하니, 어느 쪽 편도 안 들어. 그저 일어난 일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것. 그런 현상이거든. / 다 빈치 : 그래도 의문이 있다면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느냐야. 네 모습은 지구 인류의 눈에 『지구 외 생명체』로만 보여. 설마 진짜로 칼데아스 지구를 백지화시킨 게 우주에서 온 우주인이라고 하려고? / ??? : ………………. / (방금 똑똑히 동의한 것 같아……) / (우우우웅) / (무녀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 : ………………. / 대협곡의 낭떠러지 위. 떠나는 스톰 보더를 배웅하듯이 이성의 무녀가 서 있다. 불과 물의 대통령 특이점은 유분체(엘레멘츠)의 소멸과 동시에 사라졌지만, 이 대협곡은 아직 남아 있다. 『희』의 유분체(엘레멘츠)가 건재하단 증거다. 그러나 『희』의 유분체(엘레멘츠)는 이대로 잠든 채, 이윽고 찾아올 천막의 소멸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사상들은 무녀하곤 무관한 일이다. 칼데아스 지구를 관측할 뿐인 무녀 입장에서 칼데아의 승리가 되든 유분체(엘레멘츠)의 승리가 되든 마이너스 요소는 없다. 그러나. / ??? : ………………하아. / 장치에 불과한 무녀의 얼굴에는 노골적인 낙담의 기색이 실려 있다. 『여기만큼은 보이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전진하지 말라고 경고한 건데』 그런 말로,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듯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페페론치노 : 어머 친절해라. 늘씬한 미남. 그런데 인기가 없는 건, 근본이 비인간이라서 그런 걸까? 그럼 그 말대로 해 볼까. 코얀스카야? 우리 크립터의 골과, 너희 이성의 신 휘하 사도들의 골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 / !? / 마슈 : 무슨……뜻인가요? / 페페론치노 : 단언하겠는데, 이 세계는 끝을 향해 가고 있어. 이렇게 우악스러운 세계운영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지. 기다리는 결말은, 아르주나가 목표로 하는 사악이 없는 세계가 아니야───완전한 『무』란다.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신인 아르주나는, 명확한 폭주상태에 들어갔어. 그렇게 표현해도 될 거야. 문제는 있지, 그걸 너희 사도 측이 보고만 있다는 점이야. 도리어 그 뱀 같은 남자가 그걸 조장하고, 아르주나를 꼬드기는 이유가 뭐니? 이대로 가면, 이문대(로스트벨트)나 공상수나 자멸할 뿐인데. 왜 막으려 들지 않니? / 홈즈 : 보강하자면 말일세. 자네의 현 상황을 보건대, 사도마다 목적이 다를 가능성마저 있어. 자네들은───정체가 뭔가? / 코얀스카야 : 으음, 응응. 그래요. 뱃삯 대신에, 대답해 드릴 수 있는 건 대답해 드릴게요. 분명 저한테는 저만의 목적이 있어요. 크립터하고도, 그 빌어먹을 땡중하고도 다른 깜찍한 목적이요. / 라마 : 결코 깜찍해 보이지는 않는다만, 어떤 거냐. / 코얀스카야 : 인간 괴롭히기랑, 또……현지 몬스터 컬렉션 같은 거죠? 진귀한 괴물을 조사하는 게 취미거든요. 여기에는 칼리랑 성수라는 2종이 존재하니 말이죠.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어요. / 홈즈 : …………. / 마슈 : 다른 사도(얼터에도)의 상세는요? / 코얀스카야 : 그건 대답해 드릴 수 없어요. 『이성의 신』과 나눈, 업무계약상 금지사항에 저촉되거든요. 아무튼 저랑은 죽이 안 맞아서, 대립하고 있단 건 확실해요. 이 꼬락서니가 그 증거 아니겠어요? 각자의 성격 탓에 접근법은 달라져도, 3기의 사도(얼터에고)들의 목적은 동일해요. 3기 다, 공상수를 끝까지 길러내는 걸 목적으로 삼고 있어요. / 마슈 : 공상수를 끝까지 기른다고요……. 코토미네 신부, 라스푸틴도 그런가요? / 코얀스카야 : 물론이죠. 그런데, 러시아에선 이문대(로스트벨트) 왕이 그 꼴이고, 카독 군이 좀 그랬잖아요? 그 신부, 그래 봬도 진짜배기 성인이거든요. 미래를 아는 힘……예언이라고 하나요? 그걸로 러시아 이문대는 무슨 수를 써도 멸망할 수밖에 없단 걸 알면서도 행동했을걸요. ……자. 정보제공은 여기까지. 승차료로는 차고 넘칠 만한 대가 같은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홈즈 : 자. 잡담은 이쯤 하고, 우리 쪽에서 질문을 하겠네. 자네에게 듣고 싶은 건 산더미처럼 많지만…… 먼저 상황을 확인하지. 어째서 보더로 피난했나? 자네는 이문대(로스트벨트)……『이성의 신』 측의 존재잖나? / 코얀스카야 : 음─, 그거죠, 밴드에서 자주 생기는 그거. 방향성의 차이(기호의 차이)란 거요. 페페론치노 씨랑 똑같아요. 전부터 마음에 안 들던, 볼장 다 보면 휙 버리려던 예정을 잡은 사람한테 선수를 빼앗겼다고 하나요. 아르주나 씨한테 오만 바람을 다 불어넣어서, 저도 이젠 이 인도에서는 『불필요한 것』이 됐어요. 뭐, 원래부터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에는 아무런 의견도 없었으니, 출입금지를 당하는 건 상관없는데요…… 다소, 사정이 있어서요. 얼마간 더, 여기서 머무를까 했죠. (중략) 코얀스카야 : 아무튼,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미 이 세계가 어찌 되든 상관없어요. 질렸어요. 포기했답니다. 마음대로 하지 그러세요. 꼭 그 빌어먹을 땡중한테 특대급 본때를 보여주셨으면 하네요. (중략) 코얀스카야 : 후후후. 네, 불사신이죠. 그래서, 아슈와타마는 아르주나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어요. / 락슈미 : ……무슨 뜻이지? / 코얀스카야 : 어머머, 이거 코얀스카야도 참, 말을 너무 많이 했네요. 입에 지퍼 꽉. 뭐, 아무튼 해 보시지 그래요? 아슈와타마의 소재지라면 제가 알려드릴게요. / 고르돌프 : 잠깐, 그 제안은 좋은데 약간 수상해! 코얀스카야의 내비게이트란 점에서 함정 냄새가 난다! / 코얀스카야 : 세상에나……저는, 100% 선의로 제안드린 건데…… 각하께서는 아직도 저를 용서해 주지 않으셨군요…… 흑흑흑…… / 고르돌프 : 아직이고 나발이고 화해한 척조차 안 하지 않았나! 대가리가 어떻게 돼먹은 건가 이 사리 미녀는! / 코얀스카야 : 물론 농담이랍니다☆ 그러면 아슈와타마를 탐지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만 그쪽에 제공해 드릴게요. 이걸 추적조건에 추가해서, 알아서 조사하는 건 어떠세요? / 홈즈 : 흠. 그거라면 안심이 되는군. 실제로 걸어다니면서 반응을 찾을 필요성이 생기기는 하네만. / 다 빈치 : 안전성과 타협하는 셈이구나, 어쩔 수 없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방비하게 함정에 뛰어드는 것보단 나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고르돌프 : 이 정도로 그칠 것 같나? 우리는 죽어가던 자네를 구해줬어. 원상복귀까진 한참 남았을 테지. 그리고 도망칠 길은 없어─── 상샐여탈권은 우리가 쥐고 있다 이거야. / 코얀스카야 : 그렇죠. 건전(진지)한 시간은 이걸로 끝이군요? 제가 과연 포로로서 무슨 취급을 받을까요? 팔다리를 꽁꽁 묶인 채로 독방행일까요? 아니면, 중국 때처럼 얇게 썰─── / 고르돌프 : ? 아니, 일시적이라도 협력하겠다지 않았나, 자네. 뭐, 물론 경계야 하겠다만. (플레이어)랑 같이 밖으로 내보낼 건데, 문제는 없겠지? / 홈즈 : 없을 겁니다. 저희 쪽에는 라마와 가네샤, 락슈미가 있지요.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 후에, 우선 그 정보를 활용하는 게 상책입니다. 또한, 불가피할 경우에는 그 전력도 이용─── 현재로선 그렇게 다루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코얀스카야 : 그래요. 너무 맹신하셔도 곤란하지만, 자기 목숨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라면 싸우기도 할게요. 포로가 아닌 승객으로 대우하시겠다면, 방금 정보만 가지곤 요금부족이 맞겠군요. 히치하이킹 몫의 노동은 해드릴게요. 인간에게 빚을 만들어 두는 건 사양하고 싶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슬슬, 코얀스카야의 목적을 확실하게 알아야겠어 / 홈즈 : 그렇네, (플레이어). 어차피 우리 모습을 본 이상, 코얀스카야와의 전투는 피할 수 없지. 코얀스카야는 반드시, 최종적으로 우리의 가장 큰 적이 되기 때문일세. / 코얀스카야 : 하아……왜 그렇게 되죠? 인도에서는 그토록 맛있는 차이를 대접해 드렸는데…… / 포우 : 포우, 포우─! (특별의역 : 안 했거든, 사기꾼 수전노 FOX 년아!) / 홈즈 : 코얀스카야는 올림포스 세력이 아닐세. 칼데아가 대서양 이문대를 공략하는 동안, 코얀스카야가 적극적인 방해공작을 벌이지는 않을 테지. 그건 코얀스카야가 여태 이문대에서 보인 행동으로도 드러난 사실이네. 그렇다면 크립터……『이성의 신』 세력인가? 물론, 그것도 아닐세. 코얀스카야가 『공상수』를 지키려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 오히려 『공상수』마저 상품의 일환으로 인식했어. 애시당초 코얀스카야는 『이성의 신』을 따르지 않고 있네. 『이성의 신』에게는 세 기의 사도가 있다─── 그런 정보를 언급하면서도, 자네는 단 한 번도, 자기를 『그 사도』라고 선언하지 않았지. 몇 차례 오해를 유발하기는 했네만. 워낙 노골적이라 도리어 진실이 드러나더군. / 코얀스카야 : 그죠☆ 뭐, 그건 제 성의죠. 나중 가서 버러지가 『말 들었다!』면서 소란피우면, 저도 냉정하게 있을 수 없거든요♡ / 무사시 : (음……그랬어, 마슈?) / 마슈 : (네, 네……과거 대화기록을 검토해 보면…… 확언한 적이 없었어요……! 언뜻 보면 그렇게 들리는 말만 하셨지만요!) / 무사시 : (뭐야, 역시 사기잖아! 성의는 무슨 성의야, 저 요괴!) / 홈즈 : 조용히 하게, 제군. 지금 한창 좋을 때일세. 그러면───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란 누구인가. 칼데아 본부를 습격하고, 범인류사에 괴멸적 타격을 입혔으며, 『이성의 신』의 이름들 들먹거리면서도, 이문대 주민들을 핍박하고, 끝을 지켜보았지. 지금도 이렇게 대서양 이문대에서 『제삼자』처럼 행세하고도 있군. 그 결론을 말로 해도 되겠나, (플레이어)? ……자네도, 해답에 도달했겠네만. / (……, 말없이 끄덕인다) / 코얀스카야 : ──────. / 홈즈 : 『이성의 신』의 사도. 러시아의 라스푸틴, 시모사노쿠니의 림보. 그리고 아틀란티스에서 존재가 드러난 센지 무라마사. 이들은 필시, 『이성의 신』이 몸소 소환한 서번트일 걸세. 그렇기에 사도들은 『공상수』를 지키며, 『이성의 신』을 주인으로 인식하지. 반면, 자네는 『이성의 신』과 접점이 없네. 더해서 『이성의 신』의 사도들에게 존중받고 있지. 즉─── 코얀스카야와 『이성의 신』은 대등한 존재…… 코얀스카야 식으로 표현하면, 사업 파트너에 가깝지 않겠나? / 코얀스카야 : 기브 앤 테이크 관계죠. 제가 『이성의 신』이랑 그런 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어요. 『이쪽을 그쪽을 제거하지 않겠다 그쪽도 이쪽을 이해하지 말라 서로의 이치에 준수하여, 이 별의 전말을 정하자』. 그런데, 어째서죠? 어떻게 그런 결론이 나오셨죠? 저랑 『이성의 신』이 사업 파트너 비슷한 관계란 걸, 어떻게? / 홈즈 : 그리 판단하는 게 모든 앞뒤가 맞기 때문일세. 코얀스카야는 사도들과 대등하면서도, 사도들과는 다른 목적을 품고 이문대를 넘나들었지. 공상수를 기르기 위함이 아닌, 그냥 『인류를 핍박』하려고. 『이성의 신』이 무엇인지, 그 실상은 아직 모르겠네. 데이터가 없으니. 단, 그 최종도달지점은 명백하지. 『이성의 신』은 『현 인류의 멸망』을 결론으로 삼았네. 그리고 자네도 최종도달지점은 동일하겠군. 『인류의 천적으로서, 인간을 멸망시키는 것』. 그렇기에 『이성의 신』은 자네를 인류 편으로 카운트하지 않았지. 대등한 입장의 『경쟁상대』로 인식했을 수도 있겠어. 그렇기에 자네와 『거래』를 체결한 걸세. 서로를 이용하며, 무시할 것. 결정적인 충돌을 피할 것. 『위협』으로서의 규모는 『이성의 신』이 위인 것 같네만. 그래도 『이성의 신』은 자네를 위험시하여, 계약이라는 목줄을 달았지. 자네는 잔혹하며 잔인, 악질적이며 퇴폐적이지만─── 어째선지 『상인』임에 긍지를 품고 있네. 자유분방한 동업자의 행동을 막는 데는, 파트너가 되는 게 가장 빠르지. 자네들은 서로의 사업에는 불간섭하겠다는 계약으로 대등한 입장에 섰네. 아닌가, 미스 코얀스카야? / 코얀스카야 : 꼼꼼한 설명, 고마워요. 대강 맞아요. ───그래서? 즉, 저란? / 홈즈 : ……. 순식간에 지구를 백지화시키는 힘을 지는 『신』이 이토록 양보할 상대라면, 하나밖에 안 떠오르는군. 얼터에고들조차 지니지 못 한 "다른 세계"로 자유로이 전이하는 이능. 『이성의 신』마저 충돌을 꺼리는 재해. 아틀란티스에서 세계 자체에게 소환된 아처 오리온. 이 올림포스에서 조건이 갖추어진 것으로 보이는 소환술식. 모든 요소를 나열하면 자연스럽게 결론이 나오지. 독립된 재해이자, 관위영령의 현계를 성립시킬 만한 존재. 이는 즉─── / 홈즈 : ───클래스 비스트. 일곱 인류악 중 하나임이 확실하지. / 마슈 : 클래스 비스트……!? 하지만 코얀스카야 씨는 아직 일반적인 영기인데요! / 홈즈 : 그래서 아직 『덜 자란』 유체인 걸세. 그랜드가 반응할 만큼 성장했더라도 말이네. 그게 아니라면 얌전히 있을 이유가 없지. 어떤가, 미스 코얀스카야. 아니. 진명을 어떻게 불러야겠나? / 포우 : 포우우우우…… / 코얀스카야 : 그건 코얀스카야로 부르시면 돼요, 명탐정. 진명 같은 시덥잖은 건, 저한테는 없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으 내용

*39 2부 5.5장을 마지막까지 읽어도 도만의 목적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저 악행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심술 자체가 목적이었던 것인지. / 나스 키노코 : 이성의 신의 사도는 저마다 역할이 있습니다. 키르슈타리아가 배신한다는 점은 미리 읽고 있었기 때문에 오직 그 장면에서 아틀러스를 베기 위해서만 무라마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성의 신의 당면의 케어를 하기 위한 라스푸틴. 그리고 도만은 각 이문대의 왕을 살짝 부추기기 위해서만. 그런 내막을 알고 있으니까 '소승은 딱히 하고 싶은 일은 없습니다'라며 정체가 없는 듯한 발언을 한 겁니다. 재밌고 이상하고 사악하게 굴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하지만 궁지에 몰렸을 때, 그때까지 의지가 없는 까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였던 자가 목적을 가지게 된 바람에 정체가 생겨났고, 쓰러트릴 수 있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단지 그뿐인 이야기입니다. 이것저것 있었지만 도만은 단순히 아베노 세이메이를 이기고 싶었던 것 뿐이었던 게 아닐까요? - 패미통 2021월 8월호 나스 타케우치 6주년 인터뷰

*40 그렇다. 셜록 홈즈는 런던에서 소환됐다. 나는 베비지 경의 의뢰를 받아, 제4특이점부터 제6특이점으로 이동했다. 제6특이점에는 아틀라스원의 영자컴퓨터 트라이헤르메스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 일련의 사건에는 아틀라스원의 통신방해에 의해 칼데아관제실에는 기록되지못했고 그 장소에 없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로마니 아키만은 알수 없었다. 그 때문에 이 거대한 의문을 뒤로 미루고 말았다. 토지의 힘에 불린 영령이 마스터도 없이 다른 토지로 이동한다? 물론 불가능하지않다. 그것은 명탐정으로서의 나의 능력이다. 다만..만약 로마니 아키만이 이 사실을 들었다면, 다른 가능성을 고려했을 터이다. 셜록 홈즈에게는 확고하게 소환자가- 마스터가 있지않을까, 라고. 그것은 대체 누구인가? 말할 필요조차 없다. 마술왕의 기획을 저지하고 칼데아 내부의 협력자로서 스파이를 들여왔다. 그런 목적을 서번트에게 부여하는 자는 "이성의 신"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우리에겐 처음부터- 2016년의 기획에 "이성의신"에게 소환된 서번트 말하자면 "이성의신"의 첫번째 사도였다. / 홈즈 : ..이런이런, 이 기억도 실감되지 않지만 상황증거는 전부 그렇다고 가리키고 있군. 아마도 나는 스스로 기억을 봉인했다. "이성의신"의 사도가되었다는 것을 잊었다. 그것은 칼데아의 신뢰를 얻기위해였을까, "이성의신"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였을까... 어느쪽일까는 소환됐을 당시의 기억을 닫아버린 나로서는 알수가 없군. 다만, 고찰하는 것은 가능하다. 소환된 나는 "이성의신"에게 따랐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싶지만 사실로서 그렇게 된 이상, 인정하도록 하지. -그 경우, 동기는 무엇인가. 나는 세뇌된 것은 아니다. 협상 끝에 "이성의신"의 소환에 응했을 터이다. 라고 한다면. 셜록 홈즈는 어떤 이유라면"이성의신"에게 따랐을 것인가. "이성의신"은 런던에서 나를 소환하여, 그 뒤 트라이헤르메스로 나를 향하게했다. 특이점. 범인류사. 이문대. 공상수. 별의형태. 우주의형태. 신의형태. 천체는 계측불능이 되어, 지표에는 많은 은하가 우뚝 솟았다. 이 무슨 고독. 이 무슨 고립. 이 혹성은 우주로부터 분리당한 것 같은 것. 우리의 세계는 이미 공동이며, 공허하며. 허공이며, 그런데도-. / 홈즈 : -과연. 이 이유라면 나는 따를것이다. 나는 자신의 기록을, 기억을 지웠다. 그것은 "이성의신"의 사도인 것을 숨기기위해서가 아니다. "이성의신"의 사도인 것을 기억하고 만다면 그 성질상 "이성의신"에 협력할수밖에 없으니까이다. 그것이 나의, 셜록홈즈 본래의 자세. 인류를 배반했다, 칼데아를 배반했다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나의 신조를 배반하기 위해, 형편없는 커버 스토리를 쌓아올렸다. 소환당한 시점의, 인류사에 새겨진 나- 선악에 다가가지 않는 추리를 하는 냉철한 나로부터 칼데아의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 "선"에 접근하는 추리를 하는 나를 만들어낸 것이다. 과거의, 혹은 환상 안의 나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 : 모르는 것인가 자네? / 모리아티 : -나, 인가? / 모리아티(?) : -그렇고말고, 삼십년 후의 자네라고 해도 좋아. / 모리아티 : 뭘 말하러 왔지? / 모리아티(?) : 자네는, 완벽하게 틀렸네. 그것을 전하러 말이네. 봐, 자기에 대해 자기가 제일 잘 알지않아? 하물며, "풋내기인 자네라면 더욱이다. / 모리아티 : -하. 웃기지마. 나는 쓰러트렸어. 생전, 당신이 계속 져왔던 남자에게. / 모리아티(?) : 응응, 그건 문제없어. 자네는 셜록 홈즈와 1VS1로 싸워, 승리했다. 어쨋든 극적인 대승리지않은가.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지 않나? 힘내보게, 자네. / 모리아티 : ...큿! 아직이야! 아직, 끝나지 않았어! / 그래. 뭘 멍하게 있는거냐. 나의 목적, 그것은- / 모리아티 : 제군. 셜록 홈즈는 죽었다. 이걸로 나의 목적은 하나 완수되었다. 남은 1가지. / 카독 : 목적..? / 모리아티 : 칼데아의 탈취. 너희들의 조직을, 통째로 꿀꺽. / (---) / 모리아티 : 놀랄 일은 아니잖나. 너희들보다 쭉 효율적으로 싸우며,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만. / 고르돌프 : ...황송하지만. 우리들의 동료를 쓰러트리고, 화내고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건가? / 모리아티 : ...흠. 뭐 그런 감정도 있지만. 물론 이해하고있고말고. / 고르돌프 : 아니 이해하고있지않아. 마치, 전혀, 완전히다. 웃기지마 라는 소리야 자네. / 모리아티 : 나는 너희들에게 묻고 있는게 아닌 것이다. 저기, 카독 잼루프스. 나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까나? / 카독 : ...그말은 즉, 나더러 너의 마스터가 되라는 것인가? / 고르돌프 : 무, 무, 무슨...!? / 모리아티 : 그렇다. 나는 마스터에게, 관심이 향해있는게 아니라, 그대인 편이 보다 노력가이며, 근면하며, 열정가다. 보다 빈정가이기도 하지만. / 카독 : 칭찬하고있다는 것 같지가 않은데. 공교롭지만 무리다. 두번이든 세번이든 배반하라는 것은 딱 질색이야. / 모리아티 : ? 아아, 그런가. 거기부터 어긋나있는걸까나. / 모리아티 : 그대가 칼데아를 배신할 필요는 없어. 내가 배신하는 거니까. / 카독 : ...정말이냐. 이성의 사도인 것을 포기한다고? / 모리아티 : 나는 "이성의 신"의 사도가 아닌 이성의 사도 "이성의신"과 계약한 것이 아닌, 신이 가진 시스템과 계약했거든. 나를 소환하여, 힘을 부여한 것은 "이성의신"이지만. 따를 의리는 없지. "그런 운명을 잘라내버렸으니까 말이야" / 카독 : ...운명의 삼여신...! 모리아티 : 그래, 그 때 홈즈가 너희들에게 알려준 나에게 짜여진 신령은 3주. 곧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 북구신화 운명의 3여신. 실을 끊는 것으로 운명을 끊고, 실을 잇는 것으로 운명을 짓는다. / 카독 : ...도대체 죽지않는다 싶더라니. 당신, 어떤 공격이라도 죽지않는 운명을 연결하고 있었구나. / 모리아티 : 그렇다. 덕분에 내 족쇄도 절단할 수 있었다. 지금의 나는 자유다. 다만- 역시나 이성의 사도인 상태로, 라는 것은 외관상 나쁘거든. 무엇보다, 나는 셜록 홈즈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사도가 된 몸. 끝난다면 계약을 끊을 생각이었거든. 그리고 그렇다면 다른 마스터가 바람직하지. 카독 잼루프스. 너같이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기념할만한 레이시프트 초회실험. ...우리들 A팀에 의한 특이점 F의 조사임무. 그날, 우리들의 운명은 끝나고 말앗다. 세게는 한번 인리소각의 화염에 휩싸였다. 불길, 불길, 불길. 불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내 마안은 천연의 마안. 랭크는 "보석". 가능성을 본다. 일종의 미래시다. 한번 본 것을 '핀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말하자면 좋지 않은 가능성의 발생을 늦추는 것 뿐. 본질은 가능성을 보는 것, 그 자체다. 그렇다면, 이것은? 코핀의 안에 갇힌 내가, 우리들이, 닥쳐오는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 ..... 희박하다. 너무나도 희박하다. 제로는 아니라고 해도, 너무나도 희박하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다. 핀으로 고정시키는 일 따위 불가능하다. 적대자의 공격이나 마술을 고정시킬 수 있어도, 이건 불가능하다. 레프 라이놀에 의한 파괴공작과 인리소각을 불러일으키는 불길 앞에 우리들은 무력했다. 불길에 휩싸여 모든 것이 끝난다. 피할 수 없다. 이것은 모두에게 똑같은 결말이다. 그래서인가. 나는 새삼스레 탄식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았다. 그저 마지막에는 솔직해져도 될텐데, 라고 자기자신을 환멸했다. ...그래. 스스로 손을 뻗은 적은 없었지만. 한번 정도는, 보다임의 손을 잡고-- / ??? : " 소생 축하해. 너라면 세계를 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어. " / " 안녕,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 / " 너희들의 정보전달은 이정도면 될까. 언어라니 이거 참, 번거로운 수법을 골랐네." / 성대가 남아있었다면 '에', 하고 목소리를 냈을테지. 내 눈은 계속 세계(코핀)을 보고 있다. 암흑의 안에서 떠오른 눈부신 빛과, 그 빛과 상대하고 있는 보다임의 모습을 보고 있다. 보다임의 모습은 막 태어난 아이와 같았다.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그 연약함이 그랬다. 그는 지금 호흡 한번 하는 것으로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상처입었다. 온갖 것이 피폐해져 있었다. 마치 세계의 끝을 보고 온 것처럼- 아니, 세계의 끝과 싸워왔던 것처럼. 그런 바보 같은 망상이 현실이라고 확신할 정도로, 그것은 기적적으로 헤쳐나온 것 같은 빈사(몸)이었다. / ??? " 지금 너희들의 상황을 공유했다. 인리라는 녀석은 소각되어 과거는 사라지겠지. " " 하지만 그건 우리들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다. 예상 외긴 하지만 예정을 바꿀 정도도 아니다. " " 침략에 의해 허공(하늘)은 닫히고, 너희들 인류도 종료를 맞이한다. " " 하지만 그 기뻐해야 마땅할 위업에 있어, 신은 아직 육체를 가지지 못했다. " " 협력해 주겠지,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 " 비닉자(크립터)인 너야말로, 나의 전달자에 어울린다. " /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저, 우리들의 결말만은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선택받고, 우리들은 선택받지 못했다 보다임은 살아남고, 우리들은 이대로, 암흑 속에 남겨져버릴 뿐이라고. / 키리슈타리아 : ---아니. 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협력자로써 다른 6명을 추천한다. / "빛"의 망설임이 전해져온다. 나 역시 놀람으로 머릿 속이 하얗게 될 정도였다. 신은 물론이고, 인간도 물론이며, 땅을 기는 개미조차도 분명, 그건 "아니다"라고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상황에 있어 그의 발언은, 그 제안은, 원래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 ??? " 이해할 수 없다. 백지화 지구에 있어 너는 무적이 된다. " " 혼자서 성립시킬 수 있는데, 어째서 다른 자와의 경쟁을 원하는건가? " / 키리슈타리아 : 그건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무적과 만능은 다른 것이다. 다른 6명이 나에게 승리할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다. 희박한 가능성이 있는 한, 나는 이것을 무시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인류사를 재편한다고 한다면, 나 혼자서는 의미가 없다. / 그건 책임을 분담하려는 생각이 아니다. 우리들 하나 하나의 가치를 믿는다, 흔들림없는 인간성의 빛이었다. / ??? : " ...잃어버린 것을 되돌리려면, 그 나름대로 작업이 필요하다. " " 인간 한명의 소생에는, 몇초 정도 세계를 멈출 수 있을 정도의 고통과 노력이 필요하다. " " 지금 네가 헤쳐나온 지옥처럼. " " 하지만 그들의 육체는 허수에 가라앉아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 " 네가 지불할 수 있을까?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 " 앞으로 몇번이나,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고통을 버텨낼 수 있겠어? " / 키리슈타리아 : 물론이다. 그게 인간에게 가능한 것이라면, 반드시. / ---나는, 확실히 봤다. 호흡 한번에도 기절할 것만 같은 상태에서, 굴욕과 절망에 흐려진 표정을 벗겨내고, 당당히 그 "빛"에게 선언하는 그의 모습을. ---나는 고귀한 것을 보았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자랑할만한 강함을 보았다. ...감겨가던 눈꺼풀을 연다. 포기하고 있던 나에게 활기를 불어넣는다. 나는 그처럼은 될 수 없다. 하지만, 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들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그 신뢰에 답하기 위해. / ??? : --상황의 변화를 확인했다. 대가는 지금 지불되었다. 선택받은 너희들에게 제안하고, 버려진 너희들에게 제시한다. 영광을 원한다면 소생을 택해라. 나태를 원한다면 영원한 잠을 택해라. 신으로썬 무엇을 고르든 상관 없다 /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눈부시기만 했던 빛. 그 앞에 우리들이 해야만 하는 일. 각자에게 주어지는 이문대를 키우는 것. 나는 눈꺼풀을 닫지 않았다. 마안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세계를 보고 있었다. 보다임의 기대에 응하기 위해. 그가 했던 것처럼, 주어진 운명에 맞서기 위해. 먼 곳을. 종말을. 설령 그것이 인류사로부터 제거된 "나쁜 길"이라고 하더라도, 어딘가엔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빌었다. 그렇게, 생각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키리슈타리아 : 전원 확실히 모인 모양이군. 알곤 있었지만, 모두 경쟁심이 강하군. / 베릴 : 물론이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응하지 않을 녀석은 없을테니까. 너무 큰 이야기는 감당이 안되지만 말야, 거절하면 죽는다니까, 노라고 이야기할 순 없잖아. / 야쿠타 히나코 : ...나는 죽어도 상관없었지만. 이문대, 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어. 인류사는 취약한 것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흔들림을 허용한거야. / 카독 : ...아무래도 좋아. 귀찮은 이야기지만 찬스는 모두에게 있다. 좋아, 해주고 말고. 아무튼 세계를 구하면 되는거잖아? / 오필리아 : ----. / 나는 이때, 그저 입을 다물고 있었다. 베릴처럼 웃으며 넘겨버리는 것도, 카독처럼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 일도 없었다. 왜냐면, 보다임의 태도가 너무나도 예상 외였기 때문에. / 키리슈타리아 : ---그럼. 현실에서의 재회를 축하하고 싶지만, 우리들은 이미 경쟁상대다. 필요 이상으로 친해질 필요는 없다. 각자 코핀의 안에서 이문대와 접속해, 서번트와 계약을 마쳤겠지. 나에게 주어진 정보는 모조리 제군들에게도 전달했다. 덧붙일 것은 없다. 곧 "이성의 신"의 사도가 온다. 그들을 통해, 담당하는 이문대에 향하도록. / 나는 알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겠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가 어느정도의 대가를 지불하고 A팀의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었는지. 자랑해도 될 터이다. 우리들을 하대하더라도 좋을 터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그는 한마디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나는 알 수가 없다. 어째서 밝히지 않은 건가요? 키리슈타리아?! 우리들을 구한 것은 당신이라고! 그러면 모두, 당신의 명령에 따랐을텐데! / 키리슈타리아 : 그런가. 너는 알고 있었나, 오필리아. 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앞으로의 과정에 있어 불필요한 파츠다. 나는 인간의 최대성과를 원한다. 그건 너에게도 마찬가지고, 나에게도 마찬가지다. 감사받는 것은 기쁜 일이다만, 그것이 원인으로 너희들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좋지 않다. 뭘, 그건 내가 나를 위해 한 일이다. 잘 되었으니, 그 시점에서 보수를 얻은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 중 누군가가 나보다 위에 선다면, 그건 그거대로 편해지겠지? 처음부터 마이너스가 없는 시도였던 거다. 너희들에게 감사받을 이유는 없어. / 오필리아 : --키리슈타리아, 당신은-- / 그 때, 나는 확신했다.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그는 달랐다. 나와는 처음부터 달랐다. 마음가짐, 태어날 때부터의 격이 우리들과는 다르다. 분명 왕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저런 위업을 해낼 수 있을리 없다. / 키리슈타리아 : 오필리아, 너는 북구다. 서번트의 소환은 현지에서 행한다고 한다만, 세심한 주의를. 북구신화는 멸망을 결말(골)로 가지는 세계이니까. 잘 되고 있을 때가 가장 무섭다. 그들 북구의 민중에게 있어 좋은 결말이란, 우리들 현대인에게 있어 나쁜 결말일 수 밖에 없다. 아아, 아니지---이거야말로 쓸데없는 충고였군. 너에게는 그 마안이 있다. 나에게도 보이지 않은 미래를 보는 눈이다. 너라면 북구의 공상수를 최후까지 키울 수 있겠지. / ..그렇다. 내가 모셔야할 왕, 숭배해야할 신은 "이성의 신" 따위가 아니다. 나는 그의 수족이 된다. 이 사람의 이상을 위해, 크럽트로써 살아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통신기록 : 하지만─── 러시아 이문대 소멸이 증명한 건, 공상수가 보유한 특징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문대에는 하나의 거대한 명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건…… 인류사에게 배척당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공백』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느냐는 명제입니다. / 카독 : ………………. / 통신기록 : 이번 통신은 그 명제에 관한 보고입니다. 얼마 전─── 저희 북유럽 이문대 왕(스카사하=스카디)이 해답으로 추정되는 발언을 했습니다. 여왕은 큰 의문도 없이, 이문대에서의 수천 년 간의 사상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문대가 『이 이상은 존속하는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범인류사에게 버려진 곳이라는 걸 이해하고 있음에도 그렇습니다. 여왕은 『라그나로크가 일어난 후 수천 년 간의 사상』이 존재할 수 없음을 자각하면서도, 『실제로 존재한 수천 년 간』상에 존재하는 겁니다. 이는 크나큰 모순이지요. 물론, 여왕의 한 마디만 가지고 모든 걸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가설을 하나 제시하겠습니다. 각 공상수 안에는 이문대의 인류사 배척 후부터 현재까지의 『공백』 기간이─── 각 시간만큼, 실제로 운영되던 건 아니었을까요? 러시아라면 약 500년 간. 저희 북유럽이라면 약 3000년 간. 중국이라면 약 2200년 간. 그런 식으로요. 즉, 이 가설이라면…… 이문대의 역사는 전정된 시점에서 제로가 되며, 그 후로 현재까지 이어진 이문대 쪽의 역사는 『공상수』 안에서 가상운영되었고, 그 내용에 따라 『증명』되어, 지구상에 출력된 건 아닐까요. 이는 역사의 편찬이 아니라, 창조입니다. 과거 별을 지배한 주신급 신령조차, 현대 지구에서는 이만한 권능을 행사할 수 없지요. ……보다임, 아뇨,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님. ……『이성의 신』이란, 대체 무엇입니까? / (기록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공상수와 백지화. 우리 크립터와 얼터에고를 제외하면, 『이성의 신』이 행한 지구 간섭 수단은 공상수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렇게 인식했다. 공상수가 낙하함으로써 지구 백지화가 이루어졌으리라고. ……정말로 그런 걸까? 나는 지표의 데이터를 재차 관측, 해석했다. 결론부터 적자면, 우리는 사실을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구가 백지화된 후, 공상수가 출현한 것이다. 이 순서는 매우 중요하다. 이 파일을 열람하는 크립터가 누굴지는 모르겠지만, 유용하게 써 주기를 바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카독 : ……백지화 후에 공상수가 내려왔다고? 이상한데. 그래선 앞뒤가 안 맞잖아. 난 철썩같이, 지구가, 인류가, 공상수 때문에 소실된 건 줄 알았는데─── 공상수 출현 전에 지구를 백지화시킨 거라면, 굳이 공상수를, 이문대를 만들 이유가 없어. ……아니, 애초에 인류가 거치적거린다면, 이문대를 만들 리가 없지. 오히려 인간을 몰라서, 다양한 인류사를 보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여. ……그럼……뭐지? 지구 백지화는 인류를 멸망시키는 공정이 아니라─── 자기가 내려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 수 없이. 그래, 인류는 하는 수 없이 퇴거당한 건가? 새하얀, 새로운 표층(텍스처)이 아니면, 『이성의 신』이 강림할 수 없단 거야? 하지만, 그러면 이문대가 거치적거리잖아. 공상수랑 이문대를 대체 무슨 목적으로─── …………젠장. 끝이 없어, 결론을 내기에는 정보가 부족해. 정보가 더 필요한데, 단말 내 데이터가 이상하게 많아! 폴더 배치가 엉망이인 이유가 뭔데! 해킹 대책인가? 무거운 데이터는 방치하고 싶었는데, 이래선 통째로 보존해서 챙겨갈 수밖에 없겠어. / (삑 삐빅 삑) / 카독 : ……. ……. (『이성의 신』─── 침략자(인베이더)란 건 확실해. 우리 인류사랑 공존 못 할 존재란 것도. 『신』이라는 것도 편의상 대는 명칭일 뿐, 아마 우리 지구인의 관념으로는 『신』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완전한 미지의 생명체일 가능성이 높아) …………. 왜 이문대를, 우리를 이용하는 거지? 아직 지구를 잘 몰라서? 그럴 리가. 지구를 순식간에 백지화시키는 놈이잖아. 잘 생각해 봐, 카독……『이성의 신』이 지구 인류에게 무지하지는 않을 거야. 다 알아봤을걸. 그래서 우리를, 아니, 칼데아를 맨 먼저 공격한 거지. ……『이성의 신』은 용의주도해. 그래서 정체를 알 수 없어. 제우스는 전지전능해서 정체를 숨기지 않아. 자기 행동을 대놓고 드러내며, 반항세력을 분쇄해 왔어. 『이성의 신』은 아직 그 영역이 아닌 거야. 그래서 정보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거지. ……맞아. 『이성의 신』한테는 확실한 결점이 있어. 『이성의 신』은 아직 실체가 없어. 분령이든 단말이든, 실체가 있다면 얼터에고를 부릴 필요도 없지. 그래서 얼터에고랑 우리 크립터를 권유해서, 수족으로 삼은 거야. ……라스푸틴. 림보. 무라마사. 『이성』의 존재가 왜 지구의 영령을 쓰지? 사도인 얼터에고들은 다소 어레인지가 가해졌지만, 인류사에서 적출된 존재…… ……설마. 『이성의 신』은 지구에 있는 것만 이용할 수 있는 건가? 아니, 더해서. 과거, 지구에 있었던 것밖에 못 쓰는 거지. (『이성의 신』은 언젠가 지구에 강림할 거야. 적어도 놈은 보다임한테 그렇게 말했어. 공상수가 다 자라면 『이성의 신』의 육체가 된댔나. ……그 경우, 어떻게 되지? 『이성의 신』의 지구 강림, 지구에서의 수육─── 그건 『이성의 신』이 우리를 통해 얻은 『지구의 데이터』를 참조하여 만들어진 걸 수도 있어) …………추론 치고는 나쁘지 않나. 현지 생명체가 『이성의 신』한테 꼭 필요하다면. 그 출력방법……아니, 참조할 존재인가. 그걸 잘 유도하는 데 성공할 경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칼데아 사람 : 환담을 방해해서 미안하군. 노크를 하고 싶어도 여기에는 문이 없어서 말이다. / 모르간 : 당연하지. 노크 따위로 방문자를 맞이할 것 같은가. 대합실이 있을 텐데? / 칼데아 사람 : 아래에 있던 망령 물리는 결계 말인가. 잘 만들었지만 필요 없다. 내게 기다릴 시간은 없다. 나는 너처럼 뛰어난 마술사도 아니거니와 전능한 존재도 아니다. 인간이 가능한 것만 가능한 남자지. 본디 볼일이 없는 곳에 발길을 옮길 여유는 없다. / 모르간 : ……이해가 안 되는군. 너는 명색이 칼데아 사람. 범인류사 쪽 남자 아닌가. 『이성의 신』은 인류사를 백지로 돌리겠지만…… 그 『이성의 신』의 목적이 이루어지기 전에 내가 인류사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 이를 저지하고자 온 것 아닌가? / 칼데아 사람 : 아니. 가능하다면 멸망시켜라. / 모르간 : 뭐라고? / 칼데아 사람 : 너를 방치하면 이 별이 붕괴하긴 하지. 인류가 사라질 거다. 하지만 차라리 그게 낫다. 『이성의 신』의 목적에 비하면. 요정국을 확대하여 여왕으로서 군림하고자 제 뜻에 반하는 범인류사를 짓이기는 행위. 네 소망과 집념에는 감흥이 없지만 그 달성점만큼은 높이 평가한다. 따라서 방해하지 않겠다. 칼데아에게 협력하지도 않으마. 네가 승리하여 이 별이 죽음의 별이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다. / 모르간 : ……. 손을 안 대겠단 건가. 그렇다면 무얼 하러 온 거지. 다른 길로 샐 시간이 없다 한 건 너일 텐데. / 칼데아 사람 : 네 작품을 보러 왔다. 봐 둘 가치가 있거든. 공상수의 역할을 간파하여 겁을 먹지 않고 공상수를 역이용했잖나. 칼데아 소환식을 즉시 해석하여 네 혈육으로 삼기도 했지. 그야말로 위업. 마술로 따지면 신역의 천재다. 알아듣겠나? 나는 너를 찬사하러 온 거다, 여왕 모르간. 다른 누구도 그 말을 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 모르간 : 흥. 네게 마술 실력을 칭찬받아도 기쁘지 않다. 비아냥이나 다름없지. 볼일이 없다면 어서 떠나라. 이제부터는 내 세계다. 『이성의 신』과 짐승이 설 자리는 없다. / 칼데아 사람 : 잘 안다. 어차피 여기가 마지막 개입 지점이지. 이 시점에서 내가 방해해도 결말은 바뀌지 않는다. 이 이문대를 공략할 거라면 2000년 늦은 셈이지. 완벽한 역사. 완수된 각본. 트리스탄이란 실수(미스)를 저질렀지만, 승리가 코앞에 있지. 예전에 같은 위치에 서 있던 자로서 그 행보에 박수를 쳐 주고 싶군. 내 견해로는 『예언의 아이』와 칼데아의 마스터는 네게 승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아직 판 위에 올라서지 않은 제삼자. 그 외의 요인이 있다면 경우가 다르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U-올가마리 : (그런 소릴 잘난 것처럼 떠들었지만 언제가 되어야 내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일까. 인리출력 기관, 4%로 저하. 정보처리 기능, 메인 완전히 파손(크래시). 이래선 대통령은커녕 사무관도 못 돼. 아니, 애초에 ───난 대체 뭘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서번트를 소환하자……!) / (소환 불발) / U-올가마리 : 방금 거 뭐야?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데. / (그러고 보니……) / 령주가─── 없어 / ??? : §§§§ / (척) (타앙) / (태앵) / 네모 마린 : 구구, 구해 줬어!? 고마워──, 멋지다─! 좀 좋아졌어──! / U-올가마리 : 조, 좋아, 좋아한다고!? 멋지다고!? 그, 그래. 그럼 서비스해 줄게! 이 정도라면 내 적수가 아니야! 아무리 다른 생명이라도, 아무리 맞물릴 수 없는 목적이라도, 말 먼저 나누는 게 지성체의 예의! 너희한텐 교육이 필요해 보이는걸! 사양할 거 없어, 전력(풀파워)으로 덤벼! / (배틀) / ??? : ♨♨♨ / (후퇴) / U-올가마리 : 사죄도 안 하고 철수하긴가. 저 원생생물, 틀림없이 적 세력이구나. / 네모 마린 : 굉─── / 장───해! 베뤼. 베뤼, 스뜨롱.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U-올가마리 : 아니. 『본 적 있는』 풍경이구나 싶었어. 난 이 경치를 알고 있었을 거야. 그런 일상체험까지 잊을 만한 오류가 나한테 일어난 건가 했지. 당연한 거 아냐. ……뭐 됐어. 『알고 있던 것』이라면 보는 순간 『떠오른다』는 걸 알았거든. 이렇다면야 내 기능은 금세 정상으로 돌아올 거야. ……돌아, 올걸. 그럴걸. 원래 『나』로. 그보다 너, 정말로 돼먹은 게 없구나. 그런 마음가짐으로 해 나갈 수 있겠어? 저쪽에서 뒤숭숭한 파장을 한 생물이 오는 중이야. 네 적이라도 돼? 사나운 동물 같은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네모 마린 : 흐아─, 지쳤어─! 아마 여기가 목적지 동굴 맞지─!? 걷는 건 익숙한데 그 총기 든 사람들 대체 뭘까! 중간에 몇 번 공격당했는지 세지도 못 할 지경이야. 혹시 이문대 왕의 수하일까? 그럼 납득이 돼. 칼데아를 방해꾼으로 보는 거야! / 그건 아직 모르겠어 그렇다면 칼데아가 알려져 있단 거지 / U-올가마리 : 얘. 하나 물어봐도 돼? 너희 아까부터 이상한 말 쓰고 있지 않아? 넌 (플레이어)지? 넌 마린이고. 그럼 칼데아는 누구야? 다른 원생생물이 있어? / 미안, 그건 좀 안정된 후에 그보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하베트롯 : 마슈는 잘못 없어! 이런 상황은 누구든 혼란에 빠지지! 쟤, 『이성의 / (입 꽉) / U-올가마리 : 이성의, 뭐? / 마슈 : 아, 아뇨, 사정은 잘 알았어요! 기억장애…… 성함과 목적만 기억하시는 거죠!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선배랑 마린 씨를 도와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U-올가마리 : 그래, 감사하도록 해. 내가 없었으면 저 녀석들은 지금쯤─── ……어떨까 몰라. 끈질기게 살아남나? 그럴 것도 같은데……. / 하베트롯 : (읍───, 으읍────! 왜 입 막아! 저 녀석 『이성의 신』이잖아!?) / 마슈 : (금지! 그 단어는 잠시 금지예요, 하베트롯 씨!) / (역시 마슈, 눈치가 빨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마슈 : ……네. U-올가마리 씨에 대한 대응과 우리의 향후 작전 내용에 관해서죠. 선배께선 U-올가마리 씨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분은 현재 기억장애 때문에 본인의 이름과 목적만을 기억하시는 상황이에요. 『U-올가마리는 지구를 지배하기 위해 찾아온 우주인이다. 그 외의 퍼스널한 기억은 없다. 지구를 알기 위해 본 영상 기록 지식만이 있다』 ……칼데아와 지구 백지화, 스톰 보더에서의 전투도 모르고 계세요. 저는…… 비록 『이성의 신』이라도 적대하고 싶진 않아요. 이 12시간 동안 저 분은 우리에게 우호적이셨어요. 그렇다면 이대로 기억이 안 돌아올 경우…… / ……지금은 『이성의 신』이란 걸 말하지 말자 / 네모 마린 : 좀 찔리긴 하지만 나도 그게 좋아 보여. U는 지구를 다스린단 말을 자꾸 하는데, 그건 『인류를 지배한다』는 게 아니라 『더 좋게 관리한다』는 뉘앙스야. 『이성의 신』으로서 스톰 보더를 공격했을 때하곤 달라. 이 상태가 원래 모습인 걸 거야. 그러니─── / 하베트롯 : 『이성의 신』이란 사실을 본인이 떠올리지 않는 한, 최소한 적이 될 일은 없다 이거지. 그렇다면 나도 찬성할게. 하지만 하나만 약속해. 그 외의 비밀은 만들지 말자. 죄다 숨기고 다니는 건 친구가 아니거든. / ───결심한 이상은─── / 대통령───! (중략) (겁나 잠시 후) / ……이게 우리의 정체예요 / U-올가마리 : 서번트…… 마스터…… 마술사…… 칼데아, 인리소각, 특이점…… 지구 백지화, 크립터, 공상수…… 범인류사, 이문대, 대체 몇 번째냐 지구의 위기…… 흐, 흐응. 인류의 어리석음을 잘 알았어. 많은 일이 있었구나, 너희. / U-올가마리 : 그래도─── 한 번이긴 해도 미래를 되찾았다니, 제법 하는걸. 다시 봤어, (플레이어). 많이 힘썼구나, 마슈. 칼데아란 조직도 제법이야. 누구한테 알려지는 일 없이 사람들의 미래를 보장한다─── 보람이 넘쳐 보이는 역할(일)이야. / 마슈 : 소장님─── / U-올가마리 : 소장? 그거 무슨 뜻이야? 너희, 가끔 이상한 소릴 하는데 버그 났어? 아니─── 그게 아니지. 응. 내용은, 그래. 100점 중 90점. 전례 없이 만족스러웠지만 90점. 이유가 뭔지 알겠어, 너희? / 마슈 : 아, 아뇨, 모르겠어요. 전례 없이 만족스러우셨죠? / U-올가마리 : 부족하단 말이야. 그 왜. 뭐, (플레이어)랑 마슈가 활약한 건 인정하지만, 화룡점정을 안 찍은 것도 같고, 만듦새는 좋아도 속이 빈 것도 같은데. 빛나는 존재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 콕 집어 뭐라곤 안 하겠지만. 누군진 모르겠지만. / 마슈 : 아───! / 올가마리가 없어서 -10점! 보람 넘치는 일, 해 볼래? / U-올가마리 : ───! 훗! 인류의 어리석음 수치, 그 대답 하나로 100포인트 뒤집었어! 정 그러자면야 지구를 구하는 일을 도와 줄게. 친구로서 함께 싸워 주겠어! / 해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U-올가마리 : 그 정도 적성 생물은 몇 명이 있든 그게 그건데…… 너희는 그렇지 않나. 맞으면 다치는 생태니까 말이지. 왜 이 행성 동물은 그런 진화를 한 걸까. 불편하기 그지없을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네모 마린 : 걱정해 줘서 고마워─! 그럼 정찰은 내가 할게─! 난 캡틴처럼 싸우진 못 하지만 이런 건 잘하거든! (마린 이탈) / U-올가마리 : ……방금 내용에서 『정찰』이라고? 얌전히 『내 뒤에 숨는 게』 아니라? / 가능한 걸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거야 / U-올가마리 : ……흐응. 우주적으로 재미없는 말인걸. 강한 개체에게 모든 걸 맡기지 않는다니. 너도 그래? 아깐 전투 행위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탐사원이야? 반사적으로 나무 그늘에 숨어서 상황을 살피던 걸 보면 전투에는 익숙한가 본데…… ……그만한 경험을 쌓았어, 너? 그 허약한 그릇이랑 가동연수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U-올가마리 : ……아니. 갑자기 손을 잡길래. 너, 아까까지 나한테 빨간 파장을 보냈으면서. 적색은 경계, 혹은 공포야. 그게 왜 갑자기 대화의 청색이 된 건데. (플레이어)는 어째선지 처음부터 『우호』, 『기쁨』의 황색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네모 마린 : 응, 뒤숭숭하긴 해도 무섭지 않단 걸 알았거든~! 앞으로 잘 부탁해! 딴 사람들한텐 미안하지만 난 지금 지구대통령이라면 지지할래! / U-올가마리 : 뭐……라고……? 그 정도 구조 활동 가지고 내 지지자가 되겠다고? ……무슨 함정인가? 아니면 지구 민중이 그렇게 쉽나? / (정말로 그때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U-올가마리 : 별다른 감상은 없어. 그거 생물 맞아? 파장이 없는 데다, 날 완전히 무시하던데. / (……역시 닥터도 모르는구나……) 그 사람은 올가마리를 아나 보던데 / U-올가마리 : 하? 그럴 리가 없잖아. 그 녀석, 내 이름을 입에도 안 담더만. 그보다 행선지는 저쪽이면 돼? 멀리 보이는 바위산으로 가라고 하던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라스푸틴 :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실례, 아가씨의 어마어마한 도량에 감격하여 그만 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제 이름은 기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예 앞으로도 『신부』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제가 아가씨의 집사란 사실. 저는 당신의 시종이자 아군입니다. 그건 아시겠지요? / U-올가마리 : 그래. 생각은 안 나지만 네 말에 거짓이 없단 건 알겠어. 이렇게 짙은─── 흑색에 가까운 청색은 달리 없지. 아무래도 너는 정말로 내 시종인가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U-올가마리 : ……! 뭐야 그 색깔, 기분 나빠……! 그 색깔 그만해, 불쾌해. 날 네놈하고 같은 존재 취급하지 마라. 나랑 넌 달라. 다르니까 이러고 있는 거야. 지성체인 이상, 의사소통은 가능해. 같은 목적도 가질 수 있어. 친구도 될 수 있지. 하지만─── 같은 생물로 취급되는 경우만큼은 결코 없어. 난 우주에서 온 비인류, U-올가마리. 그 점을 잊지 마. ……그래. 너희하고 같은 점은 단 하나도 없단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네모 마린 : ? 방금 소린 나 아니야~. 아까 그 녀석들 아닐까? 역시나─, 돌아올 줄 알았어! 집념 있어 보이는 분위기더라니깐! 그치만 U가 있으면 안심이지. 어떡할래? 이번엔 똑바로 대화해 볼래? 잘 풀리면 지지자가 늘어날 수도 있어! 막 그런 예감이 들어! / U-올가마리 : 훗, 나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지고 있구나, 어린애! 맞아, 난 지구 원생생물을 섬멸하러 온 게 아니야! 그렇게까지 한가하진 않거든. 행성의 비명을 들은 자로서 별을 더 좋게 관리하고자 온 강림자야! 아무리 사납고 흉폭하고 뵈는 게 없는 존재라도 대화부터 시작, / U-올가마리 : 우주적으로, 이건 안 돼! / (배틀) / 암만 봐도 공룡 : ■■■■■■■───! / U-올가마리 : 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거 싫어, 막 안 돼! 후퇴, 후─퇴! / 네모 마린 : 세상에, 파충류는 안 되는 대통령이구나~~! (울상) 나 지지자 그만둘래~~! / U-올가마리 : 으, 누구든 싫어하는 건 있잖아!? (플레이어)! 이리로 와서 어떻게 해 봐! 비장의 수 같은 거 갖고 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U-올가마리 : 밀림. 상당한 정보량인걸. 나쁘지 않아. 독하면서도 싱그러운 기온. 습도. 기압. 냄새. 생명의 홍수라 하던가? 미크로부터 마크로까지 숨이 막힐 것 같은 색채의 파장이야. 감각(센서)에 집중하면 구역질이 날 만큼의 원색! 너희가 알겠어!? 바로 지금 입에서 뭐가 나올 것 같은 내 상태르우웽웨엥 / 마슈 : 아아아, 토하고 계세요, 무지갯빛 물체를 토하고 계세요, 올가마리 소장님! 환경에 적응하실 때까지 센서 감도는 낮추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U-올가마 리 : 내 등 쓰다듬지 마! 그리고 이상하게 부르지 말라 했지! 하지만 충고는 들어 줄게. 감도 낮추기 작전, 그럭저럭 효과적이야. ………….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했지. 너도 인류야? 거기 (플레이어)하곤 신체 구조가 달라 보이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마슈 : 네. 저는 데미 서번트, 서번트와 인류의 혼성 같은 구조예요. 몸은 다소 튼튼하니, 소…… U-올가마리 씨도 힘 쓸 일이 있으시면 거리낌 없이 불러 주세요. / U-올가마리 : 흐응. 데미 서번트. 그래. 알아. 응, 그거지 그거. / 설명해 줄까? / U-올가마리 : 알거든, 지구의 특산품이지!? 단어만이라면 알아, 학습했단 말이야! ……그래도, 그래. 너 자체가 어떻단 건 아닌데. ……썩 듣기 좋지 않은걸. 그거. 다른 명칭을 생각하지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몇 번에 걸친 전투를 거쳐 밀림을 빠져나오자 그곳은 옥수수밭이었다 / 네모 : 굉장해, 커다래─! 한 개가 2m는 돼! 테페우, 이거 먹을 수 있어!? 연료로 쓰는 거 아니지─? / 테페우 : 네, 디노스가 유일하게 『좋아해서』 먹는 최고의 진수성찬입니다. 그런데 마린, 연료로 쓰다니요? 범인류사에선 옥수수를 뭐에 씁니까? / U-올가마리 : 뭔지 알아! 에탄올이지! 유기물을 재료로 삼는 바이오 연료! 그런데 곡물은 원생생물의 영양원 아니던가? 지구에선 자연계의 사이클보단 연료를 위해 소비해? / 마슈 : 아뇨, 그게 아니라 용도를 나눠서 재배해요. 품종개량으로 맛과 영양을 키운 식용 옥수수와 에탄올 생성에 적합한 옥수수. 작금에는 바이오 연료용 옥수수밭에서 나오는 온난화 가스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데, 둘 다 인류가 쌓아 올린 기술 성과라 할 수 있어요. / U-올가마리 : 흐응. 환경 파괴를 해야만 성립되는 문명의 발전이라고…… 지성체의 진화는 행성을 소진시킬 때까지 얼마나 날 수 있느냐 레이스 같은 거겠는데. 지구 인류는 패배가 쌓이고 있나 보구나! 역시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한 거 아닐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U-올가마리 : 왜? 난 대통령(프레지던트) 별자리(싸인) 작성으로 한창 바쁜데? / 마슈 : 그, 그거 거사를 치르시는 중에 실례했어요! 별자리 만들기, 매우 로맨틱하다 싶어요! / U-올가마리 : 새로운 천체에 오면 별자리 놀이부터 해야지. 귀인의 소양이야. 뭐 됐어. 할 말이 있으면 해. 날 만족시킬 만한 내용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테페우 : 그나저나 놀랍습니다. 정말로 우리 전원을 옮기다니. 킹프로테아는 몸의 크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군요. 방금 전에도 다른 이들을 압도하는 크기였는데 우리를 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커지다니. 그런데 왜 U-올가마리는 혼자 하늘에 있습니까? 아직 공간이 넉넉하게 있습니다만. / U-올가마리 : 바보 같긴. 이런 정체 모를 서번트의 손바닥 위에 어떻게 올라타. 나 혼자라면 간단히 공중부유(호버링)할 수 있어. 이 녀석 어깨에 중력장을 깔면 식은 죽 먹기지. / 마슈 : 아하, 렉카 이동이군요. 쓸데없는 에너지를 안 쓰는 점─── 그야말로 에너지 절약 시대의 대통령이세요! / U-올가마리 : 너 있지. 칭찬하는 건지 비꼬는 건지 모를 발언, 고쳐야 한다? / 마슈 : 죄, 죄송해요…… 소장님이랑 같이 다니는 게 기뻐서 그만…… / U-올가마리 : ……흥. 호의로 하는 말인 건 색깔로 알아. 딱히 안 고쳐도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테페우 : 쉿, 마린. 카마소츠는 저 분을 쇼치토날이라 불렀습니다. 저 분이 『명계의 파수꾼』이라면 강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밀림 안까지는 못 쫓아옵니다. 우리에게는 조금만 더 운이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안전권까지 갈 수 있습니다. / U-올가마리 : 그럼 식은 죽 먹기지! 사실 내 운은 은하급이거든! 당첨 99%, 꽝 1% 뽑기를 하면 확실하게 1%를 뽑으니 말이야! 후하하하하! / 저기, 그건 안 좋은…… / (그늘) / U-올가마리 : 으응~? 왠지 어둡지 않아? / (쾅) 올가마리 소장님────! (눈물) 이상한 소릴 왜 해서───! (눈물) / (잠시 후) / U-올가마리 : 작전회의를 하자! / 짜부→완전복귀는 암만 그래도…… 역시 대통령, 끄떡없구만! / U-올가마리 : 너, 안전해지고서 돌아왔지. 바닥에 매몰되는 내 관찰이 재밌었어? / 마슈 : 고정하세요. 전멸할 위기였지만 모두 무사했으니 좋은 결과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라스푸틴 : 하하하하하. 이거 좋지 않군. 아무래도 오해하는 모양이야. 여태 다른 사도들의 소행이 불량했나? 나는 성직자. 전투는 선호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다른 목적으로 행동 중이지. 말하지 않았나, 사람을 찾고 있다고. 그게 이루어진다면 나는 너희하곤 적대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목적은 지금 이루어졌지. /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이런 곳에 계셨군요, 아가씨. 마중 나왔습니다. 땅에 추락하셨을 때는 어찌 되나 싶었으나, 옥체에 상처 하나 없으셔서 안심하였습니다. 자, 저와 함께 지구총괄부 그레이트 마제스틱 하우스로 돌아가시지요. 많은 업무, 많은 진수정찬, 많은 학습 교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U-올가마리 : 어. 모르겠는데. 얘 누구야? / 라스푸틴 : 하하하. 늘 그렇지만 이거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당신의 충실한 집사, 라스푸틴입니다. 설마 잊으신 건 아닐 테지요. /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실례, 아가씨의 어마어마한 도량에 감격하여 그만 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제 이름은 기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예 앞으로도 『신부』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제가 아가씨의 집사란 사실. 저는 당신의 시종이자 아군입니다. 그건 아시겠지요? / U-올가마리 : 그래. 생각은 안 나지만 네 말에 거짓이 없단 건 알겠어. 이렇게 짙은─── 흑색에 가까운 청색은 달리 없지. 아무래도 너는 정말로 내 시종인가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U-올가마리 : 아버지…… 유전 정보 인계자 중 한쪽이지. 태아부터 기르는 점의 메리트를 모르겠지만…… 테페우는 『부자』란 관점으로 보면 너희보다 연상이 맞아. 인간으로 환산하면, 그래…… 90세쯤? 아닐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테페우 : 벌레가 싫어하는 소리로 쫓아낸다…… 아주 좋습니다. 습성을 찌르는 대응법이라니. 범인류사의 인류는 그렇게 차곡차곡 세계의 공백을 메우는군요. / U-올가마리 : 흥. 안 메워도 될 칸까지 메우는 자업자득 그 자체인 인류지만. 핵분열은 그 으뜸이야. 에너지를 얻기 위함이라면서 제 손으로 유해 물질을 질질 흘리고 있어. 인류는 기술의 발전 차트가 이상하단 말이야. 멀쩡한 지성체라면 유해 물질 처리법을 확립한 후에 핵분열 실험을 할걸. 하지만 범인류사의 인류는 항상 『최대 효과』를 추구해. 「너무 영리한 것도 문제……」 이게 누구 말이더라. 아무튼 간에. 범인류사를 너무 높게 치진 마, 테페우. 클린한 에너지 혁명─── 핵융합이 안정되는 경지에 이르면 명예 우주 사람형 생명으로 인정해 줄 순 있겠지만. / 명예 우주 사람형 생명이 뭐야? / U-올가마리 : 나한테 지배당하기 걸맞은 인류야! 100년 후의 인류라 해도 되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마슈 : 저기, 질문해도 될까요? 전부터 매우 (매애애애애우) 궁금하던 건데요…… U 씨께선 왜 지구대통령인가요? 그게, 지구대통령이 뭐냐가 아니라 왜 대통령이 되고 싶으시냐는 뜻인데요……! / U-올가마리 : 얘 있지, 마슈. 그런 뻔한 질문에 내가 일일이, / You는 왜 대통령(프레지던트)이 되려 해? / U-올가마 리 : 날 바보로 보는 거 아냐, 너? …………나 참. 하는 수 없지. 대통령으로서 질의응답을 할게. 난 이 행성의 비명을 듣고 허공의 별에서 찾아왔어. 행성에게 불려서 온 이상, 이 행성을 독차지할 생각은 없어. 그러니 그 카마소츠처럼 『왕』을 자처하거나 될 예정도 없지. 내가 맡은 역할은 이 행성 위에서 행해지는 지성체 육성과 그 지도야. 평등한 통치. 공정한 역사. 모든 인종, 모든 사상이 인정받는 세계를 만들고 싶어. 그래서 대통령. 너희를 감독하는 자이자 너희의 대표고, 너희의 성과를 반기는 자. 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던 것…… 같아. ……그게, 구체적인 계획이나 이유 등은 기억이 안 나는 상태지만…… 아무튼! 내 안에서 다스린단 건 그런 거야. 그걸 위해서─── 그래, 그걸 위해선───……려야 해. 모든 걸 한 번─── 백지로 되돌리고 보다 어리석은 인류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U-올가마리 : ……글쎄 그 소장이 누군데. 너 말이지, 궁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자꾸 이상한─── 아니, 동굴에서 처음 만났지, 우린? 궁전이라니, 무슨 소리람. 뭐 됐어. 기억력 떨어지는 널 위해 더 심플하게 말을 고쳐 줄게.『이 행성의 사악을 철폐하고 바로잡기 위해 나타난 자. 어리석은 인류의 지도자, 위대한 국가원수』 그게 바로 나, U-올가마리. 납득 갔어? / 갔는데…… 『어리석은』 인류를 돌볼 바에는…… / U-올가마리 : 우주에 더 『좋은 지성체』가 있지 않겠냐고? 훗─── 멍청하긴. 어리석단 게 나쁘다고 하진 않았잖아. 애초에 어리석은 건 인류만 그런 게 아니야. 지성체는 기본적으로 어리석지 않아? 우리가 실수를 저지르기에 우주가 갱신되는 거야. /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밤은 시원해서 쾌적하더라 / U-올가마리 : ……사고의 변동폭이 돌아왔어. (밤에는 출력을 저하시키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U-올가마리 : ……흥. 대놓고 안심하긴. 얼굴이나 색깔이나 알기 쉬운 녀석. 그래도 이제 고민거리는 덜었지? 방으로 돌아가서 꼴사납게 기절해 있어. / 기절이 아니라 자는 거야 ……설마. 그게, 올가마리는…… / U-올가마리 : 뭔데. 시시한 소리 하면 비서라도 야단칠 거야. / ───밤에 안 자? / U-올가마리 : …………맞아. 뭐 문제 있어? 너희가 말하는 『수면』이란 건 나한텐 없는 기능이야. 긴급 시의 안전장치로 기능을 정지시키긴 하는데, 그, 『꿈』이란 건 안 꿔. ……흥. 뭐, 그만큼 너희하곤 다른 규격이란 거니까 상관없지만. / (그럼 여태 밤에 혼자서……) (그것도 몰랐다니……) / U-올가마리 : ……! 뭐야 그 색깔, 기분 나빠……! 그 색깔 그만해, 불쾌해. 날 네놈하고 같은 존재 취급하지 마라. 나랑 넌 달라. 다르니까 이러고 있는 거야. 지성체인 이상, 의사소통은 가능해. 같은 목적도 가질 수 있어. 친구도 될 수 있지. 하지만─── 같은 생물로 취급되는 경우만큼은 결코 없어. 난 우주에서 온 비인류, U-올가마리. 그 점을 잊지 마. ……그래. 너희하고 같은 점은 단 하나도 없단 말이야. / 좋아, 어떻게든 자 보자! 한 번 시도해 보는 건 어때? / U-올가마리 : 너, 내 말 들었어!? 너무 긍정적인 거 아냐!? ……그래도 하긴 시도도 안 하고서 못 한다는 건 좋지 않지. ……전에 그런 마인드로 실패한 것도 같거든. ……………… 좋아. 자 줄게. 수면…… 즉 실신하란 거지? 일과성 의식 상실 정도 식은 죽 먹기지. 나한테 불가능이 없단 걸 증명해 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U-올가마리 : 하찮기 짝이 없군! 관위(그랜드) 서번트는 무슨! 인류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극한 존재가 이 수준이라니 뿔소롭구나! ───뭐, 실제로 왼쪽 뿔이 손상됐지. 그건 인정하마. 타격 하나 없진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보다시피 나의 완전 승리다! 이 전투에 의해 지구 인류는 내가 총괄할 가치가 없음이 판명됐지! 잔존 세력을 방치하는 건 여기까지다! 스톰 보더인지 뭔지를 접수하러 가겠다!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벌떡) / U-올가마리 : 하하하하하─── 헉!? 어. 뭐지? 방금 그거 뭐야? 나 어디에 있었어? ……아니, 뭔지 알겠어, 이게 꿈이란 거야────! (중략) U-올가마리 : 거 봐! 역시 난 인류의 적이었나 봐, (플레이어)! / ───넹? / U-올가마리 : 내 말은 즉 내가 불가능한 건 없단 거야! 그랜드 서번트라고 하던가? 그 녀석들을 전멸시켰거든! 꿈에서! 좋은 꿈이더라! 몸 상태도 지금이랑 달리 꿈 같았고! / 마슈 : 그, 그러신가요. 꿈이라면, 네, 그렇죠. / 에엥─, 쥔짜루~? / U-올가마리 : 이, 이 녀석……! 진짜라고, 그랜드 서번트 쓰러트렸단 말이야! 지구에서 최강이었어, 나!-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마슈 : 안녕히 주무셨나요, 선배. 개별 침실이 있어서 매우 쾌적한─── 안녕히 주무셨나요, U-올가마리 씨. 벌써 일어나셨군요. 예전처럼 규칙적인 생활─── 아. / U-올가마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그건 그렇고 방금 건 설마…… / U-올가마리 : ……흥. 보아하니 내 의도는 전해졌나 보구나. 마지막으로 준비한 적은 스톰 보더에서 들은 신령 토틀락을 재현한 거야. 내일 싸울 가능성이 높잖아. 그러니 미리 연습시켜 준 거지. 끊임없는 범람. 꼼짝도 할 수 없는 강의 흐름. 내가 있다면 그런 거에 당할 일은 없겠지만 싸움이 언제 일어날진 알 수 없잖아. 그래도 한 번 겪으면 대책을 세울 수 있지? 너, 두 번 싸우면 지질 않잖아. 항상 부유하는 서번트거나 격류에 강한 서번트…… 어느 쪽이든 너라면 이길 거야. 기대할게, (플레이어). / ……고마워요, 소장님 / U-올가마리 : ……또 그런다. 소장이 아니라 대통령이야. 아무리 그래도 국가원수에서 격이 너무 떨어지잖아. ……어째선지 싫진 않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라스푸틴 : 잘 잤나, 제군. 이런 실례, 미사하던 습관이 덜 빠져서 그만. 의사 서번트의 옥에 티라 여겨 다오. 자, 바로 오늘의 우주 회의를 시작하지. 괜찮겠습니까, 아가씨? / U-올가마리 : 좋아. 허가할게. 자료는 내 쪽에서 준비해 놨어. / 네모 마린 : (뭔 자료?) / 하베트롯 : (어째서?) / 마슈 : (역시 올가마리 씨세요!) / (파워포인트가 아니길 빌자) / 라스푸틴 : 오오…… 본인의 힘의 일부를 떠올리셨습니까. 이거 훌륭하군요. 이 영상 기록에 따르면 옥좌로 가는 진입로는 제단 앞 계단뿐. / 마슈 : ……예상보다 경계하시는 걸까요? / 라스푸틴 : 오셀로틀의 습격을 말인가? 글쎄. 그건 디노스들에게 물어봐야 알 일이지. 아무튼 일반적인 수속을 밟아선 공룡왕과 접촉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이거지. / 라스푸틴 : (플레이어). 너는 이게 무엇으로 보이지? / ……혹시 Fes(록).회장? / 라스푸틴 :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렇진 않다. 그렇게 되진 않았단 말이다, (플레이어). 그러니 잠꼬대를 떠드는 건 그만 끝내라. 알겠지? / 테페우 : 그건 사카 제사장입니다. 사카란 태양에 기쁨을 바치는 의식. 저희 디노스의 얼마 없는…… 아니지요, 유일하다 할 수 있는 『오락』입니다만, 그게 어떻단 겁니까? / U-올가마리 : 어젯밤에 채널을 늘려서 도시 전역 디노스들의 사고를 건졌어. 디노스들의 기본색은 『녹색』…… 이건 너희 세계의 축을 나타내는 색이지. 뭐, 그건 됐어. 디노스들의 사고 중에 가장 많던 건 이거야. 『다음 밤이 끝나면 사카가 열려』 『기대돼. 기대돼. 마지막에 우승하는 건 어디일까』 『살아남은 팀은 왕께서 친히 치하해 주시지. 태양의 가르침(쿠쿨칸)에 접할 수 있어』 어때? 이 의식에 나가면 공룡왕을 만날 수 있지 않아? / 대통령, 무지 대단해! / U-올가마리 : 당연하지, 지구 인류의 목소리를 듣는 게 내 일이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공룡왕 : 기다리게 했지. 부쿠브 및 신관들을 조용히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렸어. 자, 방해꾼이 없어졌으니 간결하게 마치지. 너희의 목적은? 이 이문대에 뭘 하러 왔지? / ……………… / 마슈 : 그건…… (소장님 앞에서 어디까지 말해야 되는 걸까요……) / U-올가마리 : (플레이어)의 목적은 공상수 절제와 ORT 발견. 둘 다 범인류사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야. 그리고 난 거기에 협력하기로 한 우주인. 맞지, (플레이어)? 숨길 것도 없어. / ………………. /공룡왕 : 위험한 녀석이 있다 싶었는데, 너 우주인이냐. 중남미는 외부의 방문객하고 연이 참 많은걸. 그런데 왜 범인류사(칼데아)에 협력하는 거지. 약점이라도 잡혔어? / U-올가마리 : 뭐어!? 무례한 녀석, 나한테 약점은 없어! 난 지구를 다스리러 왔는데, 그 지구가 백지화된 상태여선 보람이 없거든. 그래서 협력하기로 했어. 그게 다야. 약점을 잡거나…… 인질을 잡는 등의 행동을 이 녀석이 할 리가 있나. / 공룡왕 : 그래. 칼데아가 마음에 든 게 아니라 그 목적이 마음에 든 건가. 그럼 됐어. 인정이니 우정이니 하는 귀찮아 빠진 이유가 아니라 다행이야. 별을 보는 테페우. 나와 만나는 건 처음이지. 1층에 은거한 남자가 왜 돌아왔지? 심지어 범인류사 녀석들하고. 너는 이 녀석들의 사정을 들었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U-올가마리 : ? 목욕이라니? / 네모 마린 : 몸 세정! 어쩔 수 없다지만 작전 중엔 다들 지저분해지잖아─. 보더에 돌아가면 샤워를 할 수 있으니 그때까진 참을 수밖에 없긴 한데─. 근데 U는 더러워지질 않는구나. (플레이어)나 우리하곤 딴판이야! 막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더러워지고 상하지 않는 것 같아! / U-올가마리 : ……그래. 미안하게 됐는걸. 지구 인류랑 딴판이라. / 네모 마린 : 왜? 깨끗해서 좋기만 한데~. 그래도 더러워지는 거랑 상관없이 목욕은 기분 좋으니까 기회가 되면 준비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U-올가마리 : 서번트도 가지각색일 거 아니야. 잘 모르지만. 넌 싸움 말고 다른 특기가 많이 있잖아. 다음부터 전투가 벌어지면 테페우랑 같이 숨지 그래? 참고로 난 꽤 좋아해. 싸우는 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U-올가마리 : ……흥. 당연하지, 평생 감사해. 깨끗한 한 표, 부탁할게. 그런데…… 날 그렇게 신용해도 되겠어? 자기 이름 말곤 아는 게 없는 생물인데? / 네모 마린 : ? 그래서 그렇지. 자기 이름 말곤 아는 게 없는데 날 구해 줬잖아. U는 무섭고 금방 화내고 입담도 험하지만, 책임감은 엄청 많은 사람일 거야. "나 혼자 고생하는 건 무지막지 싫지만 가능한 거, 해야 하는 것에게서 도망치진 않을래" 난 그런 사람이 좋아. 멋있어. 그러니 같이 있어 줘서 기뻐~. U의 그런 점 본받고 싶어☆ 성장을 못 하는 우리지만 말이야! / U-올가마리 : ……그래. 그럼 되는 대로 힘내 보지 그래? 무슨 일 있으면 도움 정돈 줄게. / 네모 마린 : 응! 난 싸우지 못 하는 데다 앞으로 짐짝이 될 수도 있겠지만─── 모두의 발목만큼은 잡지 않을래! 그땐 응원해 줘, 올가마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U-올가마리 : ……방금 건 과도한 폭력이었지. ……사죄할게. 행성을 다스리는 자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어. ……그래서,마린은, 금방 돌아오는 거지. 자기를 많이 있는 서번트라고 했잖아. / 마슈 : …………네. 네모 씨만 건재하다면 마린 씨도 부활한다고 들었어요. / U-올가마리 : …………………………그래. 마린은, 너희한테 그렇게 말했구나. 그럼 애도할 필요는 없겠는걸. ……금방, 다시 만날 테니까. / U-올가마리 : (기억에 남는 것보단 슬프게 하지 않는 미래를 택하다니. 철저하게, 모두를 위하는구나. 부활한단 거짓말을 웃으면서 할 정도잖아. ……정말이지, 이게 어디가 약해. 잘 가, 울보 마린. 매우 강한 감정(마음)을 가지고 있던 오직 하나뿐인 서번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U-올가마리 : 나한텐 필요 없는 걱정이지. 늘 떠 있으니 말이야. 물론 바람에 휩쓸릴 일도 없어. 이래 봬도 ……톤은 되거든, 난! / 에이 또 허세 부린다. 무게 단위 잘못 불렀어요 / U-올가마리 : 잘못 부른 거 아니야! 1만 톤 이상은 된단 말이야! (※아마 그 수준으로 그치지 않음) 항상 중력 조작을 해서 주위에 영향을 안 줄 뿐이지! 그게 아닌 한에야 중력권을 어떻게 만들겠어!? / 마슈 : 그 크기로 그 질량이라니……! 올가마리 씨께선 존재하기만 해도 시간과 공간을 일그러트리시는군요! / U-올가마리 : 은근히 속상해지는 표현인데, 마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그럼 나도 / (뽁) (꿀꺽) / U-올가마리 : ──────. / U-올가마리 : ──────. / U-올가마리 : 얘. (플레이어). / 미안, 네 개밖에 없는데…… 절반 마실래? / U-올가마리 : 하아!? 아, 아니, 됐어. 하긴 자원은 유한하지. 난 안 추우니까 혼자 섭취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베니엔마 얼터 : 산 자와 죽은 자에 구분이 없을지니. 내 판결은 죽은 자도 죽인다. 자─── 정정당당히 법정에 서라! / (배틀) / 두부라도 자르듯이……!? 사, 산맥을 검으로 삼고 있어───!? / (스릉) (패앵) / U-올가마리 : 꺄아아아아아──────!? (U-올가마리 사라짐) / 마슈 : 올가마리 소장님!? / (돌아옴) / U-올가마리 : 으, 윽……! 얕보지 마, 뇌파가 멈춘 거 가지고 즉사할 내가 아니야! 어떻게든 재기동에 성공했어! 그래도 다음번엔 자신이 없단 걸 말해 둘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U-올가마리 : 똑똑한걸, (플레이어). 아마 그게 정답일 거야. 그러고 보니 그 서번트가 떠날 때 뭐라고 했지. 형벌 일해년인지 뭔지. 집사. 해가 숫자로 환산하면 몇 자릿수야? / 라스푸틴 : 예. 일, 십, 백, 천, 만, 억, 조, 경, 해의 해입니다. 아가씨. / U-올가마리 : 그 정도면 나라도 수명 다 되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U-올가마리 : …………그래. 칼데아 동료의 목숨이 걸린 일이지. 좋아. 식민지 시찰은 다음 기회에 할게. ───그 대신. 도시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마슈, (플레이어)! 오셀로틀이랑 싸울 거라면 그 문화, 사상, 상태를 알아 두는 게 최소한의 의무야! 여태 『아무것도 모르고 싸운 건』 상황상 어쩔 수 없었지만 『알 기회』를 얻었다면 경우가 달라. 무지를 방패막 삼는 비겁한 자가 되어선 안 돼! 너희는 내 특별한 비서관이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U-올가마리 : 그래도 돼. 그래도 되지. 그래도 되고 말고. 동포를 염려하는 정신활동은 나선형이라 아름다워. 추천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U-올가마리 : 하지만! 그 탓에 피로 회복을 못 하는 건 가만 못 넘어가지! 으음, 잠을 자야 꿈을 꾼다? 아니지…… 잠이 보약이던가? 아무튼 거사 전에는 푹 자야지!? 그러질 못 하겠다면─── 내가 해결해 줄게. 즉 녹초가 되면 되는 거지? 맡겨만 둬, 매우 간단해. 이게 처음이지만 무조건 잘될걸. / 보나마나 좋을 게 없어! / U-올가마리 : 자, 머리를 비우고 우주에 몸을 맡겨! 채널 오픈! 방송명, 프레지던트 : 어스! 내 뇌내 공간에서 지옥을 보시지───! / (위이이이) (배틀) / U-올가마리 : 크크크. 어땠어. 내 특제 시뮬레이션! / J O A T!!!!! / U-올가마리 : 그, 그럴 리 없어, 하루 꼬박 써서 밸런스 조정했단 말이야!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인지 설명해 봐! / 대통령이랑 노닥거리는 게 다라서 - 선택 - U-올가마리 : !!!okfsjkvhbㅜseiovas!? 그그그그럴 리가 없잖아!? 배틀물로 했는데! 가상 적도 잘 준비해 놨고! / 여태 본 어떤 망작 영화보다 망작이었어…… - 선택 - / U-올가마리 : 이, 이렇게 슬픈 색채를 다 해……!? 큭…… 두고 봐, 더 재밌는 배틀을 고안할 거야! / 테페우 : 불쑥 now. / U-올가마리 : 테페우!? 일어나 있었어!? / 테페우 : 네.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닙니다. 마슈도 저기서 귀를 기울이고 있거든요. / U-올가마리 : 큭, 하나같이 못 자겠다면 그래 좋아! 싹 다 시뮬레이션 공간으로 보내 주겠어! 오늘 밤은 못 잘 줄 알아! / 망겜은 더 하기 싫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테스카틀리포카 : 응? 뭐야, 예상 밖의 귀한 손님도 있잖아! 도대체 어디서 그런 거랑 안면 텄냐! 여어, 대통령 아가씨. 오랜만이야. 리벤지하러 왔어? / U-올가마리 : 하아? 뭔 오랜만이야. 난 너 같은 건─── 같은 건───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런데 그 상태로 살아 있었다니 놀라운데. 신이라고 주장하는 값을 하는걸. / U-올가마리 : 신이라니 무슨─── 아니, 그보다 저 녀석─── 저 녀석은─── 아─── 아─── / 올가!? / U-올가마리 : 나─── 나, 는─── 아니, 그런 것보다 지금은! 생각났어! 저 녀석이야, 날 죽인 녀석! 해치워, (플레이어)! / 테스카틀리포카 : 그렇다는데, 틀랄록. 범인류사의 마술사라면 나 혼자서도 충분하지만, 상대가 저 여자면 버거워. 내 대신 해라. 제단을 적시는 걸 허가하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북대서양 에리어 백지화 지구 ??? / 백작 : 생각건대─── 철두철미한 질서란 이러한 상태를 가리키는 걸 수도 있겠군요. 아무것도 없다면 흐트러지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없습니다. 자명한 바이지요. 매우 자명합니다. 허나 이 현실에서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버려진 것이 이미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지요. 버려진 것, 즉 힘의 단편. 아아, 정말이지─── 아깝기 그지없군요! (쿠구구구구) (번쩍) / 백작 : 예상 밖이자 상정 내의 최후를 맞이했다지만, 신의 단편을 방치하는 것은 아까울 따름. 혼을 잃은 신의 그릇, 『기계 장치의 복수자』로서 제가 무대에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뭐, 앙코르. 혹은 리바이벌이라 할 수 있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 : 죽은 자는 되살아나지 않는다. 저 사람이 살아 있을 리 없다, 그렇지요? / 마슈 : ───! / 누구야! / ??? : ───이름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뭇 사람들은 저를 이렇게 부르지요. 『백작』이라고. / 백작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칼데아 여러분. ……허나 이 자리에선 음성만으로 양해하여 주시길. / 카독 : 이 고약한 연출은 네 짓이야? / 백작 : 예, 그렇습니다. 고약한 걸로는 정평이 나 있는지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낭비는 좋지 않지요. 아깝기 그지없습니다. / 목적이 뭐야? / 백작 : …………워낙에 아깝기에, 그만. 그녀들은 바스라진 힘의 단편. 죽은 신의 몸, 마음껏 쓰고자 하였습니다. 제군을 마모시키기에는 충분한 전력 아닙니까? 적극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제군의 심신을 마모시키지요. 자, 가동하십시오. ───나의 단조, 나의 위조에 응하여 노하라! 불꽃과 같이! ───죽은 신, 불의 『유분체(엘레멘츠)』! (중략) 카독 : 바스라진 힘의 단편……. 요컨대, 남미에서 소멸한 올가마리의 잔존 마력을 이용했단 건가. 사령마술(네크로맨시)의 일종인가? 대상이 대상인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지만……. / 백작 : 예, 그렇게 해석하셔도 지장은 없습니다. 남미 이문대에선 그 힘을 2할도 발휘하지 않은 슬픈 신의 앙코르라 할 수 있지요. 신의 그릇의 파편을 주워 담고 수복한 후, 각 특성을 특화시켜 조정한 존재. 이는 즉, 신의 『유분체(엘레멘츠)』. 부디 경외를 담아 E-올가마리 양이라 불러 주십시오. 단조에 방대한 마력을 쏟아부었으니 말입니다. 매우, 매우 값진 인형이지요. / 마슈 : 당신은───! / 백작 : 이런. 무지몽매한 범부에게 제 비의를 설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으나─── 이 자리의 주역은 어디까지나 『그녀』. 그저 그릇을 만들고 일으켰을 뿐인 제가 단상에 오르는 건 염치 없는 짓이 아니겠습니까? / 다 빈치 : ……그래. 누군진 모르겠지만 너 본인은 우리랑 싸울 각오가 안 됐단 거구나. 그런 주제에 우리한테 가장 효과적인 최악의 대리인을 마련했어. 『이성의 신』의 그릇으로 사용된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 그 잔재를 병기로 꺼내 든 이상, 우리도 너랑 대화할 여지는 없어. ───(플레이어), 마슈. 지금 눈앞에 있는 적성 생물은 너희 입장에선 여태까지의 그 어떤 상대보다도 버거울 거야. 그걸 이해하고서 최종 확인을 할게. 그래도 할 수 있겠어? / 응! 물론이지! / 마슈 : 전투, 개시합니다! 비록 남미에서 만난 올가마리 씨 이상의 스펙이더라도 후퇴할 수는 없어요! 올가마리 소장님의 이름을 걸고! 소장님을 악용하는 건 용납할 수 없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E-올가마리 소멸) / 마슈 : 불의 『유분체(엘레멘츠)』, 소멸을 확인했어요! 마력반응, 회수할게요! / (수납) / 백작 : ───허어, 이거 참. 느낌 좋은 스타트, 축하드립니다. / 카독 : 여유나 부릴 때야? 네 꿍꿍이는 무너졌잖아. 슬슬 모습을 드러내. / 백작 : 예? 아아, 죄송합니다. 설마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카독 : 뭐야? / 다 빈치 : 아니, 카독. 저 자의 발언을 돌이켜 봐. / …… 그녀들…… / 카독 : ……그래. 말하긴 했지. 더구나 불 같은 속성도 붙여 놨어. 즉…… 『유분체(엘레멘츠)』는 여러 개체가 있단 건가! / 백작 : 정답입니다. 게임은 이제 시작된 겁니다 『유분체(엘레멘츠)』는 모두 초급 파괴병기이자 대통령 특이점. 기동한 시점에서 중력 변동을 일으켜서 범인류사의 존재를 뒤틉니다. 진정한 『이성의 신』…… 칼데아스가 목적인 당신들은 이를 방치해선 안 되지요. 그리고 첫 번째 전투는 당신들이 승리하였습니다. 이건 저도 기쁠 따름입니다. 이 게임에는 되는 대로 공을 들였으니 말이지요. / 백작 : 첫 번째는 초견의 임팩트와 그냥저냥 수준의 난이도를. 두 번째는 충분한 전투 준비를 한 칼데아를 뛰어넘는 귀축성을. 세 번째는 매너리즘을 파괴하는 압도적인 충격을.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저조차 예측할 수 없는 공략 불가능한 조정을. 부디 마음껏 즐겨 주십사 합니다. 그러면 이만 실례. 저희 사도는 다망한 몸인지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다 빈치 : 후우…… 다들 고생했어. 아무튼, 불의 『유분체(엘레멘츠)』……. 올가마리의 잔존 마력으로부터 만들어진 생체병기는 어찌저찌 격파했어. 중력 변동 현상, 축소 상태로 이행. 올림포스 땅도 곧 사라질 거야. 하지만 안심할 순 없어. 백작의 발언을 봐선 여럿이 있는 건 명백해. 애당초 백작 자체도 새로운 이성의 사도야. 난적일 수밖에 없어. 앞으로 우리의 작전을 방해하는 형태로 수도 없이 『유분체(엘레멘츠)』가 나타날 거야. 강력한 상대지만 이를 회피할 순 없어. 그…… E-올가마리가 특이점인 이상, 방치하면 인류사의 토대가 무너지니 말이야. / 고르돌프 : …………. 음, 그 말이 맞아! 비록 적이 어떤 모습을 취했더라도 이것도 피해 갈 수 없는 싸움이지! 앞으로는 스톰 보더의 색적 기능을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중력 변동권을 발견하는 즉시 급행하마! 오디얼 콜이라는 대형 작전 중에 그렇게까지 한다고!? 왜! 그리 생각할 테지! 하지만 그 이유는 설명할 것도 없어! 이건 칼데아의 명예가 달린 문제잖나! 전 소장이랑 똑같이 생긴 게 지구파괴 사건의 범인이 되기라도 해 봐! 현 소장인 내 체면이 구겨지지 않겠나! 또 누명이라는 이름의 죄가 추가될 거야! / (전원 놀람) / 고르돌프 : 따라서! 제군은 전력으로 임해 다오! 내 시계탑 출세를 위해서! ……뭐, 그게, 뭐시냐. 그러다 보면 겸사겸사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의 명예도 지켜지지 않겠나. 자네들은 마음 앓지 말고 싸우도록. 혹시라도 올가마리의 망령이 나타난다면…… 그땐 내 머리맡에 먼저 나타날 테니 말이야. 신세한탄을 실컷 들어 주겠어. / ───네! 그땐 맨 먼저 불러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불의 나를 쓰러트렸다니…… 그 전투를 알아? / ??? : 물론이지. 나뿐만이 아니다. 다른 유분체(나)도 안다. 참고로 불의 내가 과묵했던 건 딱히 수줍은 성격이라 그런 게 아니다. 깨어난 직후라서 언어 회로가 연결이 안 되었을 뿐이지. 녀석은 『희로애락』 중 『애』를 담당하던 유분체(엘레멘츠). 이를 테면 으뜸가는 인류 보호파였다. 그걸 맨 먼저 쓰러트리다니 얄궂기 짝이 없군! 네놈들에게 회유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유분체(나)였는데 말이다! 하하하하하! 참고로 나는 『락』의 유분체(엘레멘츠)다! / 마슈 : 잠깐만요! 회유된다는 건 감정이, 마음이 있다는 뜻이에요! 당신은 이미 자립하는 생물이죠? 더 이상 『백작』에게 조종당하지 않는다면─── / ??? : 백작? 아, 그렇구나. 그렇게 보였구나, 불의 나. 말해 두겠는데, 나는 백작에게 조종당한 적이 없다. 놈은 그저 유분체(나)를 깨웠을 뿐이지. 네놈들 식으로 말하자면 『기계 스위치를 킨 수준』에 불과하다. 뭐 아까운 인재, 아니, 서번트재였다만. 내가 왕이라면 고용했겠는데, 보다시피 대통령이지. 광대직은 저 녀석만이면 충분하다. / (설마 나 말인가?) (설마 날 림보처럼 보고 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다 빈치 : 흠. 역시 너희 유분체(엘레멘츠)는 지각을 공유하는 모양이구나. 너희는 U-올가마리의 파손된 영기로부터 만들어졌지. 혼의 쌍둥이, 아니 네쌍둥이라 할 수 있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위치와 상황이 감지될 거야. 그리고 그 능력과 성질…… 기억, 정보는 U-올가마리 거지. 비록 본인하곤 다른 측면을 자아(메인)로 삼은 분체라도 네 사상은 U-올가마리가 가지고 있던 것.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아쿠아마리 : 네놈들은 우리를 U-올가마리의 파편(파츠), 제각기 분할된 열화품인 줄 아는 모양인데, 우리는 모두 동격이자 동등한 존재다. 딱히 『머리 파츠』→플레어마리 / 『양팔 파츠』→아쿠아마리 ←new! / 『몸통 파츠』→???마리 / 『양다리 파츠』→???마리 / 이런 단편이진 않다. 유형을 따지자면 『U-올가마리』의 복사라 할 수 있지. 『그럼 뭔데, 어디가 다른 건데?』 『플레어마리보다 아쿠아마리가 강했잖아!』 이런 표정이로군. 그 표정을 봐서 말해 주마. 우리를 차별화한 건 『감정』이다.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가 그 인생에서 경험, 획득한 희로애락의 감정. 『애』인 플레어마리는 올가마리가 슬펐을 때의 기록으로 구성되었고, 『락』인 나는 올가마리가 평상시였을 때의 기록으로 구성되었다. 쉽게 말해서 『락』인 나는 네놈들이 아는 U-올가마리와 가장 가까운 성질일 거다. 뭐, 그런 점은 아무래도 좋다만. 중요한 건 각 유분체(엘레멘츠)는 가진 지식이 다르단 점이다. 생각해 봐라. 『락』, 즐거운 상태일 때, 네놈들은 뭘 하지? / 마슈 : 락…… 안정되어 있을 때죠? 독서하거나 운동을 하는데요…… / 평온한 마음으로 소재 파밍……? / 아쿠아마리 : 그래. 별 대단한 짓은 안 하는 상태지. 그러니 나도 대단한 걸 알진 못 한단 게 돼! / 이, 일리 있어───! 귀중한 3분을 그런 사실이나 전하려고!? / 아쿠아마리 : 사실을 숨겨도 의미가 없잖나.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다 빈치가 궁금해하는 칼데아스의 정보는 『애』나 『희』가 가지고 있을 거다. 허나 『애』는 이미 네놈들에 의해 해방되었지. 이 이상 슬퍼할 일은 없다. 다른 유분체(엘레멘츠)인 『희』 말인데…… 가능하면 이 유분체(엘레멘츠)하곤 싸우지 마라. / 아쿠아마리 : ───나이긴 하지만, 녀석은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다른 유분체(나)도 녀석과 엮이긴 싫을 테지. 네놈들이 계속 유분체(우리)와 우열을 가리고 싶다면 『노』의 유분체(엘레멘츠)를 찾아라. 분노는 증오로부터 싹트는 것. 그 점으로 보면 녀석은 틀림없는 『우주인(에일리언)』이다. 나와 달리 이 행성(별)에 애착이 없지. ……그렇기에 싸울 필요가 있다. 네놈들이 녀석과 대치할 때, 크나큰 하나의 수수께끼─── 하나의 착오가 해명될 거다. 좋아! 이상이 내가 아는 모든 것이다! 연설 경청, 감사하마! 뜻밖의 패배는 위장이 타들어가듯 분하지만, 정말─── 좋은 싸움이었다, 마슈, (플레이어)! 그래야 내가 본 칼데아답지! 나는 대통령의 별로 돌아가마!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내가 이길 운명일 거다! / ……그렇구나 ……즐거웠을 때의 기억이구나─── / 마슈 : ……네. 믹틀란에서 함께 지낸 올가마리 씨랑 똑같은 미소였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카독 : 좋아,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사정을 설명할게. 5분 전, 백지화 지구의 특정 위치에 대규모 인리의 변동이 발생했어. 장소는 대서양, 얼핏 보기엔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 마슈 : 이건……. / 카독 : 그래, 예전에 올림포스가 있었던 좌표야. 대서양 이문대는 이미 사라졌지만 무관하다고 단언할 수가 없어. / 고르돌프 : 아─, 네모 프로페서. 관측 상황은 어떤가? / 네모 프로페서 : 네 딱 좋은 타이밍~. 지금 관측 결과가 나왔어요~. 모니터에 출력할 테니 보시죠~. / 이건……! 올림포스의 별궁…… / 네모 프로페서 : 네─. 두 말할 것도 없이 가짜겠지만요. 내용물은 텅텅 비어서 깡통이나 다름없어요. 또한, 올림포스 전역이 재현된 건 아니고, 지금 표시한 장소의 반경 1km 이내 정도예요~. / 카독 : 깡통…… 무대의 합판 배경 같은 건가. 모종의 마술 행사에 의한 결과물이야? / 네모 프로페서 : 거기까진 불명이에요─. 단, 이…… 『이문대 재현점』(가칭)에선 매우 방대한 마력이 관측되었어요. / 인간이거나 서번트……? 성배……? / 네모 프로페서 : 으음. 파형은 조금 비슷하지만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요……. 방대한 마력인 건 확실하지만요. / 카독 : 현지에서 직접 조사할 수밖에 없나……. / 네모 : ───그렇게 돼서 스톰 보더는 대서양의 해당 지점으로 곧장 가는 중이야. / 고르돌프 : 좋아, (플레이어), 카독 젬루푸스, 마슈 키리에라이트. 이번 조사 멤버는 세 명. 통신두절 시에는 카독이 지시를 내리도록. / 카독 : 알겠어. 올림포스의 완전 소멸은 확인됐지. 그런 곳에 왜 현현한 건진 불명이지만…… 영 안 좋은 예감이 들어. / 시온 : 해당 포인트 도착까지 5분. 탐색반 여러분, 준비는 되셨나요─? / 전원, 문제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다 빈치 : 거듭 탐사하곤 있지만…… 거기에 있는 게 올림포스의 외관이란 점 말곤 얻은 정보가 하나도 없어. 뭐, 환각이 아니니까 착지가 안 돼서 가라앉을 일은 없을 거야. / 카독 : 그렇게 되면 대서양 한복판에 표류하는 꼴이지. 원망할 거다. / 마슈 : 카독 씨, 제안할게요! 제 방패는 거꾸로 띄우면 밥그릇 형태니까 여차할 때는 막 둥실둥실……. / 카독 : (긴장을 풀기 위한 농담인가…… 배려받고 있구만, 나) 재밌을 것 같지만 기각할게. 애당초 타 봤자 너랑 (플레이어)가 한계 아니야. / 카독 : (어, 설마 농담이 아니었나?) / 고르돌프 : 잡담은 그쯤 하자. 네모, 다 빈치, 투하 준비를 하도록! / 네모 : 알겠어. 스톰 보더, 감속하라! / (부우우우) / 카독 : 가자! / 마슈 : 마스터, 손을! / (꽉) / (휘이이이이이) / 어……!? / 다 빈치 : 무슨 일이야!? 올림포스 쪽에서 공격이 왔어!? / 카독 : 아니야! 젠장, 흔들려…… 하늘과 땅바닥이 역전된 것 같아……! / 다 빈치 : 천지의 역전!? 하늘로 떨어진단 뜻이야!? 캡틴, 그물망 사출해! 셋을 갑판에 고정해야 해! / 네모 : 뫼니에르! / 뫼니에르 : 안 돼! 사출하는 즉시, 그물망도 상공으로 흘러갔어! / 네모 : 작전 중지, 탐색반은 함 내로 돌아와! 세 명의 이동을 확인하는 즉시, 일단 이 영역에서 이탈할게! / 마슈 : 보행, 불가능해요! 하늘과 땅이 자꾸 뒤바뀌어서……! 아뇨, 이건─── 뒤바뀌는 게 아니라 중력이 변동하는 걸로 추정돼요! 인력의 방향이 특정되지 않아요! 위로도, 좌우로도 몸이 끌려가서─── / 다 빈치 : 앵커를 사출할게, 잡아! (플레이어)랑 카독은 마슈를 붙잡고 낙하에 대비해 줘! / (깜빡) (어질) / 마슈 : 마스터, 정신 차리세요! 방패로 커버해서 어떻게든 착지를……! / (깜빡) (어질어질) / (더, 더는 안 되겠어……!) / 마슈 : 아슬아슬하게 캐치했어요. 마스터, 무사하신가요!? / 우, 울렁거려…… / 마슈 : 네……. 그렇게 빙글거렸으니 그럴 수밖에……. 일단 등을 쓸어 드릴게요……. / 카독 : 별 꼴을 다 당했어……. 아침 안 먹길 잘했네. / 고르돌프 : 통신은 무사한가. 불행 중의 다행이로군. 셋 다 무사한가? 우리도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이 시점이 흔들렸는데……. / 마슈 : 네, 고르돌프 사령관님. 전원, 무사히 착지했어요. 마스터께선 지금 그로기 상태지만요……. / 자, 잠깐만 쉬게 해 줘…… 후우, 하아─── 네, 어찌저찌 무사해요. / 고르돌프 : 음, 좋은 회복이야. 심호흡은 기본이자 핵심이지. 그럼 빠릿빠릿하게 일해 다오. 적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야 / (잠시 후) / 시온 : 마력 반응은 좀 더 앞에 있는데요. 뭐가 보이시나요? 여기선 그 중력 변동의 영향 때문인지 관측이 힘드네요, 거절당하고 있어요. 두꺼운 불투명 유리 너머로 사물을 관찰하는 듯한 상태예요. / 카독 : 중력 변동이 일어나는 영역의 한계점까지 가 보자. 거기서 뭐가 관찰되면 좋겠는데……. / (이동) / 마슈 : 보여요! 저건……. 저, 분은─── / 카독 : ……스톰 보더. 그쪽 상황에 변화는 없어? / 시온 : 여전히 관측을 거절당하고 있어요. 그쪽에선 뭐가 보이시나요? / 믿기지 않지만, 틀림없어…… 조금 다르긴 한데, 저건…… / 지구대통령…… U-올가마리야! 수수께끼의 올가마리 X야! / 고르돌프 : 뭐, 뭐, 뭐, 뭐라고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수수께끼의 올가마리 X : ──────. / 카독 : 둘 다 잠깐만! 저건 누가 봐도 올가마리지만 상식적으로 보면 그럴 리가 없어. 없단 말이야. ……너희도 알잖아. 성급히 굴지 마, (플레이어), 마슈. / 알아……! / 카독 : ……스톰 보더. 관측 대상을 조금 추려 줘. 중력 변동 현상 말인데, 저 올가마리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지 않아? / (잠시 후) / 다 빈치 : 아아, 이건…… 드디어 관측 결과가 나왔어. 카독의 추리가 맞아. 중력 변동 현상은 그 올가마리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어. /시온 : 더불어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판명되었어요. 인리정초의 변동이 중력 변동 이상의 범위로 발생 중이에요. 반경 1km 권내가 그 변동의 대상 내예요. 즉, 재현된 올림포스는 존재하기만 해도 인리정초를 뒤흔드는 거죠. / 저 U가 원인……? / 다 빈치 :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버뮤다 해역 에리어 / 엘론 : 보고가 올라온 데가 여기구나. 함내 마술장벽이 틀어져 있다고 들었는데…… (덜컹) (달그락) 엘론 : 아아, 여긴가. 커버를 떼고 내부 배선을…… (딩동댕동) / 아나운스 : 자─, 모든 스태프에게 전달~! 최신 항로 보고 보고~~! 본 함은 북미 대륙에서 벗어나 대서양으로 가는 중─! 현재 정확하게 플로리아 반도 끝자락에 있어~! 새빨간 불꽃나무야 안녕! 새하얘서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얼마 간은 자재 보급 목적 정박은 안 하니까 느슨한~ 제3경계 태세로 가 줘~! (딩동댕동) / 엘론 : 흐응. 북미에서 벗어나는구나. 뭐, 남극 말곤 어디든 똑같지만. 나는 나대로 해진 배선을 수리 중이지……. 기록 사서한테 이런 일을 맡기는 게 맞나 싶은데, 정비를 친이나 카얀한테만 맡기기도 그렇지. 안전할 때 설명서(매뉴얼) 들고 배워 볼까. / ??? : 호오. 지금은 안전한가? / 엘론 : 당연하지. 시바가 적성 반응을 관측하지 않았잖아. 특이점 반응이나 습격이 있을 리 없어. 그렇지 않으면 겁쟁이인 내가 관제실에서 나올 리───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3 ??? : 그렇군. 안전해도 경계 태새는 풀지 않는구나. 훗. 그래야지 인류 최후의 보루이자 검. 훌륭한 태도와 책임감이다. 살짝 마음에 들었다. 좋다. 지구인, 이 뱃지를 주마. 나중에 동료들에게 자랑해라. 바로 나, 공전절후이자 경천동지의 통치자! 『이성의 신』에게 하사받은 근면한 자의 증표로 말이다! / (??? 퇴장) / 엘론 : ──────. / 고ㄹ돌프 : 그래, 제3경계 태세인가. 『휴식을 취해도 되지만 긴급 시에 대비해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라』 그럼 호화로운 런치는 삼가고 간편한 메뉴로 때워야지. 로스트 비프를 끼운 샌드위치. 아주 좋아. 농후한 호박 포타주. 정석이야. 음, 사령관인 이상, 이 정도 사치는 인정되지! 인정되면 좋겠어……! 담력은 배부른 몸에서 싹트기 마련! 사령관이니 말이야! 어쩔 수 없지! / ??? : 지당하군, 매우 납득한다. 허나 디저트는 없어도 되겠나? / 고르돌프 : ……그래. 없어도 돼. 어젯밤에 네모 베이커리가 식당에 특상 밀 크레이프를 만들어 두긴 했는데 말이야. 수량이 한정되어 있었거든. 구체적으로 4개뿐이었어. 하나는 다 빈치. 하나는 캡틴. 남은 두 개는 현지 조사원에게 주는 게 맞지. 하나만 남으면 괜히 배려해서 안 먹거든, 그 녀석들은. / ??? : 체격에 어울리지 않게 섬세한 생각을 하는구나! 배부른 자가 빈곤한 자에게 베푸는 것인가! 지구 인류의 영양 섭취는 재미있군! 드라마가 있어! 은근히 마음에 들었다! / 고르돌프 : ──────엥. / ??? : 어디, 공물로 받아 주마! 고기를 먹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만! / (휙) (냠) / 고르돌프 : 어, 뺏어 먹었네. / (꿀꺽) / 고르돌프 : 아니, 걍 삼키니 그걸. / ??? : ……뭐지 이거. 시각 정보에 의한 기대치를 밑도는 영양가잖아. 허전한걸. 더 막, 별을 와작와작 씹는 듯한 임팩트를 기대했는데…… 아니, 지구 인류에게 기대한 내가 어리석었지. 입가심으로 쓸 용암은 있나, 지구인? / 고르돌프 : 아니, 그런 건 좀. (돌솥 말하는 건가?) / ??? : 그런가. 허나 대가를 주지 않아서야 위정자로서 체면이 안 서지. 전례 없는 공포 속에서 이 뱃지를 받아라! 바로 나, 천의무봉이자 원전활탈의 통치자! 『이성의 신』과 만난 기념으로 말이다! / ??? : ……좋아. 다음은 식당이란 곳에 가 볼까. 현지 관찰을 게을리하는 위정자는 위정자가 아니니 말이지. / (??? 퇴장) / 고르돌프 : 제─── 제, 제─── 제1종 전투 배치────! 과과과관제실, 응답하라, 관제실! 제1종 전투 배치다! 비전투원을 서둘러 격납고로 피난시켜! 전투원은 식당을 피해서 관제실에 집합! 터무니없는 사태가 터졌다────! / (경보) /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 도착했어요! /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 다 빈치 : E-올가마리야! 백작이 말한 셋 남았다는 유분체(엘레멘츠)! 믿기지 않지만 그 중 하나가 스톰 보더 안에 침입했어! / 트리스메기스토스의 위험 예측은!? / 뫼니에르 : 그게 지금도 없어! 트리스메기스토스에 따르면 7시간 뒤까진 안전권인데! 꼭 『이성의 신』이 함내에 없는 것 같은 반응이야! / 마슈 : 모니터에는요? 기록 영상은 있나요? / 카독 : 아니, 모니터에 찍히진 않았어. 하지만 스태프들의 목격 정보가 다수 있어. 듣자하니 뱃지를 받았다나. 맞지, 고르돌프 사령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네모 : 마린, 함내의 마력 감지는 어때? 고르돌프의 정보로는 식당 부근에 있을 거라는데. / 네모 마린A : 계속 반응이 없어─! 시바도 평시 운행 중인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 네모 마린 ! 전방에 뇌운을 확인! 아. 아니야, 이거 중력 변동! 본 함과 푸에르토리코, 버뮤다 제도 중간 지점에 극대 마력을 감지! 열흘치 정도의 시간이 왜곡되어 있어! 시바의 미래 관측이 아직 없는 건 이게 원인이야! / 네모 : ! 뱃머리를 돌려, 항로 변경! 이 앞은 그 해역이야! 배(우리)한테는 불길하기 짝이 없어! / 네모 마린C : 반전이 안 돼─! 뇌운에 끌려가고 있어─! / (콰르르르릉) /고르돌프 : 우오오오 이 강풍은 뭐야! 가히 하늘의 소용돌이로군! 괜찮은 거 맞나, 캡틴!? / 네모 : 연료가 있는 한은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어. ───뫼니에르, 몇 시간 남았어? / 뫼니에르 : 10시간은 거뜬해. 듬뿍 보급한 뒤라 살았어. 트리톤 엔진 4기, 풀가동하면 중력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걸. / 고르돌프 : 오오. 그럼 바로─── / 네모 마린A : 갑판에 마력 반응! 서번트 1기 몫 마력이지만 저거, 파란 대통령이야──! / 카독 : 이번엔 갑판인가! 공격하려는 낌새는 없어…… 저 태도…… 척 봐도 덤비라는 분위기야. ……우리를 도발하는 건가? / 고르돌프 : 함정일 게 눈에 선하지, 무시해! 상대의 영역에서 싸울 필요는 없어! 우선 이 해역에서 탈출하고 스톰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 다 빈치 : 아니, 도발에 응하자.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 마력 반응이 서번트 1기 몫이라면 저기에 있는 건 정찰용 분신일 거야. 전투 의지가 안 보이고 대화가 가능한 유분체(엘레멘츠). 이런 기회는 다신 없어. (플레이어), 마슈, 호위를 부탁해도 될까? 카독은 관제실에서 상황을 관찰해 줘. / 고르돌프 : 으음……! 말해 봤자 안 들을 표정을 짓긴……! 에잇, 허가하마! 다 빈치를 부탁한다, (플레이어), 키리에라이트! 올가마리의 모습을 했고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저건 유분체(엘레멘츠)야! 쓰러트려야 하는 적이란 걸 잊지 마라! / 그래도 잘만 풀리면? / 마슈 : 그렇죠. 잘만 풀리면 화해하고 번호 교환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 고르돌프 : 너희 무적이니! 그렇게 되면 나도 그룹 채팅에 껴 줘야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 : 역시 왔구나, 어스 데브리. 주제를 모르는 용감함이로군. 필시 값싼 목숨을 테지. 자, 자기 어필을 할 시간이다. 명칭과 역할, 특기를 말해 봐라. 알고는 있어도 확신이 영 없다 보니 말이다. 네놈들도 귀인이 이름을 착각하면 고되지 않겠나? / 다 빈치 : (확신이 영 없다고…… 자기 기억에 자신이 없단 뜻인가) 이거 친절한걸. 그럼 나부터 자기소개할게. 레오나르도 다 빈치. 칼데아의 기술 고문. 특기라 할 만한 건 없어. 만능이거든. / ??? : ? 아아, 그렇군. 만능이기에 평균. 모든 것이 우수하다면 『특별』한 건 없나. 좋은 대답이군, 향후를 위해 참고해 두마. 자, 다음. /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예요. 칼데아의 데미 서번트고, 특기는…… 이 방패로 어떤 공격이든 튕겨 내는 거예요! 의사 블랙홀 같은 공격이라도 방심하시면 안 돼요! / ??? : 그, 그래. 과, 과언이지만 어째선지 부정하기가 힘든걸. 이미 실적이 있다고 봐야 하나. 나도 섣불리 공격하지 않도록 조심하마. …….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놈이다만. / (플레이어), 칼데아의 마스터예요. 어스 데브리가 뭔가요? / ??? : 자기 어필을 하라고 헀을 텐데? 인상대로 뻔뻔한 지구인이구나, 너. 뭐에든 『수수께끼』를 달려는 버릇이 있지? 또 어스 데브리는 지구의 쓰레기란 뜻. 알겠어? 뭐 됐다. 대강 미리 상정한 내용이로군. 비록 어리석은 지구 인류라도 네놈들은 불의 나를 쓰러트린 자들이지. 통치자로서 그 얼굴을 봐 둘 의무가 있었다. 결코 분해서 그런 거 아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다 빈치 : 흠. 역시 너희 유분체(엘레멘츠)는 지각을 공유하는 모양이구나. 너희는 U-올가마리의 파손된 영기로부터 만들어졌지. 혼의 쌍둥이, 아니 네쌍둥이라 할 수 있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위치와 상황이 감지될 거야. 그리고 그 능력과 성질…… 기억, 정보는 U-올가마리 거지. 비록 본인하곤 다른 측면을 자아(메인)로 삼은 분체라도 네 사상은 U-올가마리가 가지고 있던 것. 그걸 전제로 질문하고자 해. 너는 어디까지 기억해? 남미 이문대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할 거란 기대는 안 해. 그때 U-올가마리는 기억 회로가 고장나 있었거든. 『이성의 신』으로서 수복된 너한테는 남미에서의 일이 기록되어 있지 않을 거야. 아니, 정확히는 『이성의 신』인 이상, 네 것이 아닌 기록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봐야 하나. / ??? :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 다 빈치 : 남미에서 U-올가마리는 한 번 기억을 잃었어. U-올가마리는 그 이문대에서만 『이성의 신』이 아니었지. 그때 U-올가마리한테는 이 질문을 해도 의미가 없었어. 하지만─── / ??? : 나에게라면 의미가 있단 거로군. 너다운 발상이구나. 진실을 해명하기 위해서라면 겁없이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 내가 아는 지구 인류의 맑은 한 줌이지. 좋다. 의문을 부딪쳐 봐라. 네놈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내 의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다 빈치 : 의무라고. 그럼 사양 않을게. 우리는 『이성의 신』을 우주에서 온 다른 차원의 지적 생명체라 여겨 왔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우리는 『이성』이 칼데아스란 걸 알아냈어. 이 백지화 지구는 우리의 지구가 아니야. 『이성』인 칼데아스 것이지. 어째서 뒤바뀌었는가, 아니, 어째서 뒤바꾸었는가, 그 목적은 지금도 불명이지만, 명확한 사실도 있어. 너는 올림포스에 나타났을 때, 『인류를 관리하는 지배자』라고 했어. 『동포의 비명을 들었다』고도 했지. 그 언동에는 『이 별을 통치한다』는 강한 사명감이 느껴졌어. 이 정보들을 감안하면 답은 명백해. 『이성의 신』은 칼데아스를 제어하는 시스템이야.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 너는 우연히 『이성의 신』이 될 촉매(머티리얼)로 선택받은 『불행한 지구 인류』가 아니야. 네가 아니면 『이성의 신』은 활동할 수 없었어. 너이기에 『이성의 신』이 된 거야. 너는 처음부터 칼데아스의 일부였어. 전 소장 마리스빌리가 그렇게 키운 거지. 너는 틀림없이 칼데아스라는 『다른 별』에서 온 시스템. 하지만 같은 지구 인간이야. 결코 우주인이 아니지. 무슨 착오가 생겨서 그런 인식을 품은 거 아니야? / …… (그게 신경 쓸 점인가……?) ……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차이 같은 건……) / ??? : ──────. 뭐, 그렇지. 내가 칼데아스의 메인 시스템이란 건 인정할게. 하지만 그래선 30점. 뱃지는 줄 수 없어. 애당초 그게 맞더라도─── 내가 네놈들을 지배하는 건 변함이 없다만! 아니, 지배가 아니라 관리, 숙청이지! 애당초 내가 이렇게 나타난 것도 그 일환! 불의 나를 쓰러트린 네놈들을 떼찌, 끝장내 주러 온 거다! 다른 개체라도 유분체(내)가 당한 걸 갚아 줘야지, 지당하지 않나! / 스톰 보더를 침몰시키려는 건가……! (이 유분체(엘레멘츠)도 언어 회로가 아직……) / ??? : 슬슬 결전을 시작하잔 뜻이거든? 나랑 배틀하는 걸 하드 모드로 만들고 싶어? 아무튼 잠자코 들어. 지금부터가 본론이야. 흥…… 『네놈들의 함은 내 지배역에 들어오는 즉시, 일격으로, 기습하듯 침몰시켜 주겠다』 그럴 작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쓰러트리기 전에 한 번 봐 두려고, 함내를 시찰했다. 그 결과…… / ??? : 이 함은 내가 접수하마! 나쁘지 않더군! 좋은 직장, 그리고 좋은 성능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가자! 싸워서 이긴 자가 이 함의 소유주가 되는 걸로! / ───뭐라고? 스톰 보더가 경품으로 보여? / ??? : 그래, 바로 그거다! 기뻐하며 감사해라! 원래는 그냥 몰살할 걸 정정당당히 싸워 주겠단 거니 말이다! 또한 당연한 점인데, 함과 노동력은 한 세트다. 크루가 없으면 함이 아니잖나. 절반은 남기마. 나머지 절반은 지상에 버리마. 참고로 네놈은 엔진 후보다, 칼데아의 마스터. 죽을 때까지 부려먹어 주지. 그럼 전투를 시작해 볼까. 함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자리를 옮겨서, / 잠깐! 이의 있소! / ??? : 뭔데!? 햄스터 기관(엔진)이 그렇게 싫어!? / 조건이 불공평해. 우리가 이길 때의 이득이 없잖아 / 다 빈치 : 응. 그 말이 맞아. 스톰 보더는 원래 우리 함이잖아. / 마슈 : 네. 이긴 쪽이 득을 본다는 조건이라면 저희가 이길 경우의 보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 : ! 그렇군. 옳은 말이다. 나는 『락』의 유분체(엘레멘츠). 부정은 없다. 좋다. 조건을 추가하마. 네놈들이 보강 중인 서번트의 클래스 스코어…… 그 하나를 내가 양도해 주마. 아니, 개시해 준다는 게 맞나. 프리텐더라 했지. 이 틀(클래스)은 칼데아스에서 제조된 것. 기초 이념은 머릿속에 들어 있다. 이제 불만은 없을 테지! 피차 대등한 이득 아닌가! 살짝 부족하지만 질의응답은 여기까지다! 전투는 나의 지배권, 뇌운 중심에서 거행하마! 만전의 상태, 최대 전력으로 덤벼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아쿠아마리 : 이런─── 이런 결과───! 무너지고 있어……! 내 매니페스토가 심상 공간과 함께 와해되고 있어……! 네놈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뱃지를 모은 거지!? 적당히 하는 겸허함은 없는 거냐!? 얄미운 적을 구태여 도와주는 것! 이게 곧 공정함의 증명이라 생각했는데─── (퍽) / 아쿠아마리 : 설마 주는 지원(뱃지)의 단위를 잘못─── 크으, 아아아아아아아!!!! (번쩍)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9 마슈 : ……상황, 백지화 지구로 돌아왔어요. 적 유분체(엘레멘츠)의 반응, 소멸을 확인…… 어? 소멸하지 않았는데요? / 아쿠아마리 : 안 소멸했지. 지구 대통령은 완전 연소가 아닌 한, 라스트 찬스로 3분만 더 활동할 수 있어. / 역시 3분만이구나…… / 아쿠아마리 : 그래, 맞아. 지구상에서 활동하는 시간은 3분이 적절해. 그건 평상시에도 변함없는 미학이야. U라면 뭐든 간에 3분 내로 해결해야 마땅하지. 뭐 됐어. 잡담이나 하자고 모습을 드러낸 게 아니야. / 아쿠아마리 : 나는 『락』의 유분체(엘레멘츠)다. 승자에게는 경의를 표하지. 그러니 충고하마.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0 좋아! 이상이 내가 아는 모든 것이다! 연설 경청, 감사하마! 뜻밖의 패배는 위장이 타들어가듯 분하지만, 정말─── 좋은 싸움이었다, 마슈, (플레이어)! 그래야 내가 본 칼데아답지! 나는 대통령의 별로 돌아가마!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내가 이길 운명일 거다! / ……그렇구나 ……즐거웠을 때의 기억이구나─── / 마슈 : ……네. 믹틀란에서 함께 지낸 올가마리 씨랑 똑같은 미소였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중요한 건 각 유분체(엘레멘츠)는 가진 지식이 다르단 점이다. 생각해 봐라. 『락』, 즐거운 상태일 때, 네놈들은 뭘 하지? / 마슈 : 락…… 안정되어 있을 때죠? 독서하거나 운동을 하는데요…… / 평온한 마음으로 소재 파밍……? / 아쿠아마리 : 그래. 별 대단한 짓은 안 하는 상태지. 그러니 나도 대단한 걸 알진 못 한단 게 돼! / 이, 일리 있어───! 귀중한 3분을 그런 사실이나 전하려고!? / 아쿠아마리 : 사실을 숨겨도 의미가 없잖나.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다 빈치가 궁금해하는 칼데아스의 정보는 『애』나 『희』가 가지고 있을 거다. 허나 『애』는 이미 네놈들에 의해 해방되었지. 이 이상 슬퍼할 일은 없다. 다른 유분체(엘레멘츠)인 『희』 말인데…… 가능하면 이 유분체(엘레멘츠)하곤 싸우지 마라. / 아쿠아마리 : ───나이긴 하지만, 녀석은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다른 유분체(나)도 녀석과 엮이긴 싫을 테지. 네놈들이 계속 유분체(우리)와 우열을 가리고 싶다면 『노』의 유분체(엘레멘츠)를 찾아라. 분노는 증오로부터 싹트는 것. 그 점으로 보면 녀석은 틀림없는 『우주인(에일리언)』이다. 나와 달리 이 행성(별)에 애착이 없지. ……그렇기에 싸울 필요가 있다. 네놈들이 녀석과 대치할 때, 크나큰 하나의 수수께끼─── 하나의 착오가 해명될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아메리카 중앙부 에리어 스톰 보더 관제실 자원 회수 순회 항행 중 / 마슈 :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선배. 근무 중이긴 하지만 절로 마음이 풀어져요. / 다 빈치 : 기본적으로 백지화 지구는 항상 맑으니 말이지. 전망이 좋은 게 유일한 장점이라 할 수 있어. 일곱 이문대…… 일곱 공상수와 함께 존재하던 『폭풍의 벽』이 사라져서 현재 이 별의 지표에 관측되는 이상은 무작위로 발생하는 소형 특이점과 지표에 몇몇 남은 건축물의 잔류물─── 『칼데아스 지구의 폐허』뿐이야. / 고르돌프 : 잔류물인가. 섀도우 보더로 이동하던 때에도 들렀지. 그땐 기묘한 형상의 건물이다 싶었는데, 실제론 『칼데아스 지구의 건물』인 거였지. 으스스하긴 해도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고마울 따름이야. 아무것도 없던 지표에 갑자기 나타나다 보니까 이렇게 스톰 보더로 순회하며 회수하는 수고가 들긴 하지만 말이지. / ……그러고 보니 전에 조사했을 때…… 『우주에서 온 침략자』란 내용의 글이 있었는데 / 마슈 : 네. 남겨진 수기에는 이런 말이 있었어요. 『세계는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그 하늘에서 온 침략자는 어째서 인류를 증오하는 걸까』 그때는 이 『침략자』를 지구에 떨어진 『공상수』와 연결지어 생각했지만…… 공상수는 『칼데아스』에 의해 우리의 지구에 치환 전송된 것이었어요. 즉 칼데아스가 관리하는 것이죠. 칼데아스 지구의 적일 수가 없어요. 그렇다면 『칼데아스 지구』의 인류를 멸망시킨 『침략자』는 과연 무엇일까요? / 고르돌프 : ! 듣고 보니 그렇군. 무언가 생각난 게 있나, 키리에라이트!? / 마슈 : 아…… 아뇨. 저도 아직 문제 제기 단계라서 추론도 못 한 상태예요……. 홈즈 씨께서 계신다면 모종의 해답에 다다르셨을 것 같은데요…… / 고르돌프 : 으, 음. 그런가, 그렇지. 나도 성급했어. 뭐, 그런 수수께끼는 녀석을 위해 남겨 두도록 하지. 돌아왔을 때 활약할 건수가 없어서야 명탐정도 속상하지 않겠나. 혼자서 파이프를 흔들며 그 수기를 곧잘 읽었으니 말이야. 『사라지지 않는 위화감이 있다』고 하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다 빈치 : 맞아. 홈즈는 잔류물에서 발견된 기술 체계에 흥미를 보였지. 이러는 나도 그래.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100년 뒤의 지구…… 『칼데아스 지구』의 문명이었어. 우리의 상식하곤 크게 달랐을 거야. 단…… / 고르돌프 : 단, 뭔가? 미래의 기술 치곤 썩 고성능이지도 않았나? / 다 빈치 : 아니, 기술 향상이나 질의 문제가 아니야.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문제지. 지금 홈즈가 있으면 『근본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100년 뒤의 지구』인 것 치곤 사람들의 생활이 너무 풍족하단 식으로. / 고르돌프 : 그게 뭔 소린가, 원래 100년 뒤 지구에선 빈부격차가 벌어졌단 건가? 인류는 그 문제를 잘 극복하지 않겠나. 아니, 극복해야만 해. 그걸 증명하고 있었기에 지구의 모델 케이스인 칼데아스, 그걸 보장하고 있었기에 인리보장기관인 것 아닌가!? / 마슈 : ……그건 아니에요, 고르돌프 신소장님. 칼데아스를 통해 관측 가능했던 건 『문명의 빛』뿐. 지구상에 문명의 빛이 있으니 100년 뒤에도 인류는 번영하고 있단 게 증명되던 것에 불과해요. 따라서 『칼데아스 지구』에 어떠한 문명, 어떠한 생활이 존재했는지는 시바로도 관측할 수 없었어요. 관측이 가능했으면 미래에도 개입하는 게 가능해져요. 칼데아의 인리보장조치는 『현재』와 『과거』에 대한 것. 레이시프트가 과거로만 실행 가능한 건 그 때문이기도 해요. / 고르돌프 : 그럼 칼데아 소장이 되면 미래의 F1 레이스 레코드를 봐 주겠단 내 소박한 꿈과 희망은─── 처음부터─── / 마슈 : 이룰 수 없는 것이었죠. 직권 남용으로 즉시 체포당하실 거예요. / 고르돌프 : 큭……! 자료를 더 꼼꼼하게 읽을 걸 그랬어……! 그런데 그렇게 되면 그건가? 우리 지구의 연장선이라 여겨지던 칼데아스는 사실 우리의 지구하곤 판이한 진화를 이룬 인류 문명일 가능성도 있는 건가? / 다 빈치 : ……아니. 기본적으로는 똑같을 거야. 같은 용모, 같은 지성 활동, 같은 생명체일걸. 고작 100년으로 비정상적인 진화를 이룰 순 없어. 어지간히 극적인 환경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은 말이야. 그리고 그런 지구의 환경 변화는 일어날 수 없어. 그 점은 시바가 관측했거든. 인류의 생활권은 바뀌지 않았고, 문명의 빛은 현대 지구와 큰 차이가 없었어. 『칼데아스는 정교한 지구의 모델 케이스이다』 그 사실은 결코 바뀌지 않아. 그러니 문제는─── 그 칼데아스 지구가 어떻게 백지화되어 멸망했느냐는 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 (경보) 네모 : 주위 공간에 이상 발생! 전원 미팅을 중단, 착석하라! 마린, 보고를! / 네모 마린 : Aye aye! 북미 대륙을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횡단하는 자원 회수 루트를 항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영문 모를 협곡을 나는 중이야! 현재 북위 43도, 서경 103도 부근! / 네모 : 백지화 지구에서 협곡? 스톰 보더가 비행 가능할 만큼의 협곡이라고? 아무튼 모니터에 출력해 줘. / 진짜로 협곡이네 커…… 그야말로 대자연의 스펙터클 / 네모 마린 : 캡틴, 이거 특이점~! 계측기가 엉망진창이야~! 그리고 좌우가 벽 같아서 무서워─! 감속 허가 내려 줘~! / 네모 : (배짱 있는 조타수(뫼니에르)는 휴식 중이야. 고르돌프 소장을 의지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 좋아. 엔진 출력, 40까지 낮춰. 마력 반응은 감지 가능해? / 네모 마린 : 아, 그거라면 알아~! 반경 30km에 마력 반응은 하나뿐이야! / 마슈 : 백지화 지구에는 없는 원래 지구의 자연…… 유일한 마력 반응…… 선배, 이건! / 대통령 특이점이야! / 마슈 : 네! 과거가 아닌 현재에 발생한 특이점이라면 레이시프트 없이도 침입할 수 있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현재에 특이점은 나타날 수 없어요. 그걸 가능케 하는 게 U-올가마리 씨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유분체(엘레멘츠)의 공간 이상─── 거대 고유결계, 즉 대통령 특이점이에요! / 다 빈치 : 아무래도 그런 모양인걸. 캡틴, 스톰 보더의 키는? 진로를 변경할 수 있겠어? / 네모 : 그래, 상승도 가능하고 선회도 가능해. 지금 당장 되돌아가면 특이점에서 이탈할 수 있어. 이상이 있는 건 주위의 수치뿐이고 스톰 보더에는 아무 피해도 없어. 저번 대통령 특이점하곤 다르게 이쪽을 공격할 낌새는 당장은 없어 보여. / 고르돌프 : 그런가, 좋은 소식이군! 그럼 당장 유턴해서 안전권으로─── 아니, 사태는 그리 쉽지 않지. 그리 쉽지 않단 말이야, 고르돌프 무지크……! 우리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구상의 이상을 방치할 수도 없지. 이곳이 유분체(엘레멘츠)의 아지트라면 위험을 무릅쓰고 조사해야만 해……! 이상이 사령관으로서의 주장인데, 제군 생각은 어떤가? 도망쳐도 된단 의견은 없나? 공격하지 않잖아, 이번엔? / 뭐…… 웅대한 자연일 뿐이니…… 대통령 특이점에서 도망치지 마라 / 네모 : 동감이야. 특이점인 이상 무시할 순 없어. 보아하니 이 특이점은 광대해. 조사원의 발만으로 조사하기엔 몹시 넓지. 레이시프트를 통한 좌표 전이도 불가능한 이상, 이대로 스톰 보더로 전진하는 게 최선이야. / 네모 마린 A : (캡틴, 의욕이 넘치는걸!) / 네모 마린 B : (대서양이랑 남미에서 두 번이나 격침당했잖아~! 만회하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걸 거야!) / 네모 : 거기, 잡담은 삼가! 주위를 경계해! / 네모 마린 : Aye aye, 캡틴! / 마슈 : ………………. / 다 빈치 : 흠. 캡틴, (플레이어), 그리고 내가 전진파인 모양인걸. 시온의 의견도 듣고 싶지만, 시온은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전념하는 중이라 손을 뗄 수 없어. 뭐, 우리는 이미 2기의 유분체(엘레멘츠)를 격파했으니까 자신 있게 가도 될 거야. 위험해질 때는 철수하면 돼. 특이점에서 이탈하는 건 가능하잖아. / 네모 : 그래. 고도를 높여서 협곡에서 빠져나온 후, 전속력으로 특이점 권내에서 이탈할 수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다 빈치 : 좋아. 그럼 이대로 전진─── / 마슈 : ! / 고르돌프 : 우웍───!? / ??? : ………………. / 저 사람은─── 지금까지 몇 번인가 본─── / ??? : ………………. / 네모 : 침입자……! / 네모 마린 : 안 돼! 캡틴, 발포하지 마! 모두한테 맞을 거야! 괜찮아, 안 위험해! 계측기에 반응 없음! 거기엔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 ??? : ………………. / 고르돌프 : 드, 듣고 보니 기척이라 하나, 현실감이 없군. 카독이 보고한 『이성의 무녀』란 녀석인가. 이쪽이 건드릴 수 없는 이상, 저쪽도 건드릴 수 없는 망령 같은 존재라고 들었는데…… 직접 보더에 나타난 건 이게 처음인가? 목적이 뭐지? / ??? : ………………. / 다 빈치 : 모니터에 시선을 주고 있는데? 이 특이점에 무슨 의견이 있나 봐. 일곱 이문대가 절제되어도 우리한테 간섭하는 일이 없었는데. / 마슈 : 묘하게 부정적인 시선이네요…… 이건 설마…… / 『이 앞으로는 가지 마』라고 하는 걸까? 『돌아가라』는 의미인 걸까? / ??? : ………………. / 고르돌프 : 호오. 몸소 충고하러 왔나. 그만큼 숨기고 싶은 게 있다 이건가, 자네? / ??? : ………………. / 고르돌프 : 방금 측은해하는 눈으로 본 것 같은데!? 에잇, 애초에 이 녀석은 정체가 뭔가! 저번 유분체(엘레멘츠)도 그렇고, 갑자기 튀어나오긴, 보더의 보안은 어떻게 된 거야! / ??? : ………………. / 다 빈치 : 아니. 이 존재한테 보안은 효과가 없어. 그 어떤 방어 장벽도 무의미할 거야. 이 존재는 시온한테 과거 데이터 검증을 부탁한 적이 있거든. 센서에 『아무 반응이 없다』는 사실을 통해 시온은 이 존재가 『특별한 것』이 아닌 어디에나 있는 『보편적인 것』이리라 고찰했어. 뭐 공기 같은 거지. 이 존재는 백지화 지구의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편재하는 정보체야. 그 때문에 실체가 없어. 그 정체…… 아니, 역할은 아마, 백지화 지구(칼데아스)의 관측기술장치(아카식 레코드)이지 않겠냐는 고찰을 시온이 제시했어. 나도 같은 의견이고. 딱히 우리의 행동을 감시하는 건 아니야. 이 존재 입장에선 칼데아스나 칼데아나 정보 발신원에 불과하니, 어느 쪽 편도 안 들어. 그저 일어난 일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것. 그런 현상이거든. / 다 빈치 : 그래도 의문이 있다면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느냐야. 네 모습은 지구 인류의 눈에 『지구 외 생명체』로만 보여. 설마 진짜로 칼데아스 지구를 백지화시킨 게 우주에서 온 우주인이라고 하려고? / ??? : ………………. / (방금 똑똑히 동의한 것 같아……) / (우우우웅) / (무녀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네모 : ……! 마린, 보고! 지금 함체에 강한 전자기파가 조사된 것 같은데!? / 네모 마린 : 응, 외부에서의 강제 통신! 전파가 너무 세서 거의 공격이야, 이거! 캡틴, 회선 오픈해도 돼~!? / 고르돌프 : 허가하마, 회선을 오픈하도록! / ??? : 카메라 잘 작동하고 있는 거겠지…… 미술 오케이, 광원 오케이, 대본 오케이, 날씨 오케이…… 즉, 평소다운 나라 오케이! ───좋다! 촬영을 시작하마, 지구 인류! / 유분체(엘레멘츠) : 잘 왔다, 칼데아! 딱히 기다리진 않았지만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최강의 유분체(엘레멘츠)이자 다망한 네놈들의 친구! 최강의 대통령, 땅의 그랑마리다! / 그랑마리 : 지금까지 2기의 유분체(엘레멘츠)를 격파한 것을 치하해 주마! 그래야 지배할 가치가 있는 지구 인류지! 원래 같으면 이 집무실에 초대하여 산더미 같은 명예 훈장을 수여하겠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가 않지. 이건 녹화된 영상이다. 미안. 지금은 국가 건설 계획(프로젝트) 최종 단계이므로 면회를 사절하고 있다. 이 통신은 내 영역에 들어온 자들을 위해 제작한 특별 영상─── 즉, 대통령에 의한 대경고 방송이다. 좋게 말할 때 떠나라. / 그랑마리 : 대통령으로서 게스트에게는 충분한 대접을 해야 하잖아? 그래야 하는데, 아직 ……가 완성되지 않았단 말이야. 적어도 7일은 더 걸려. 너무 쉽게 봤어. 그러니 풀파워인 나랑 면회하고 싶으면 그 뒤에 와. 나는 다른 유분체(엘레멘츠)하곤 달라. 딱히 네놈들과 적대할 생각은 없어. 어째서냐고? 물론 힘의 차이가 역력하기 때문이지. 안전한 걸 무서워하는 인간은 없잖아? 그거랑 똑같아. 지구 인류는 대수롭지도 않아. 싸울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 그 이전에 소중한 지지자니까 멸종시키진 않지. 철저하게 비호할 대상이야. 물론 내 지지자가 된다면 말이지만! 나는 『희』의 감정으로 나누어진 유분체(엘레멘츠)! 자신의 기쁨에 전력투구하는 올가마리! 나를 경외하고 숭배하며 칭찬하는 인류를 좋아해! / 그랑마리 : 허나─── 유감이군. 이 방송을 수신했다면 네놈들은 아직 야당 반대 세력이란 뜻. 나는 인내할 줄을 모르니 말이다. 네놈들을 본 순간, 전멸시키고 말 거다. 그건 좋지 않아. 대통령답지 않은 데다, 나는 슬픈 짓을 하기 싫거든. 네놈들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포리너 스코어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이지. / 그랑마리 : 따라서 순순히 떠나라! 지금 네놈들의 전력으로는 나를 이길 수 없다! 다음에 올 때는 내 후원회를 조직하고서 와라! 후하하하하하하! (영상 종료) / 일동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네모 : 아무도 발언하지 않으려나 보니까 내가 말할게. ───방금 거, 어떻게 생각해? / 시종일관 들떠 있었어 못된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 / 고르돌프 : 음. 적대할 생각이 없다는 속 보이는 거짓말이나 하긴! 7일 뒤에 무슨 정치적 퍼포먼스를 할 게 뻔해! 그 전에 무찔러야겠어! / 네모 : 그래. 주위에는 여전히 적성 반응이 없어. 두 말할 것도 없이 우리한테는 요행이지. 이 특이점에 있는 건 그랑마리뿐인 모양이야. / 다 빈치 : 외톨이란 거지. 싸우기엔 딱 좋아. / 네모 : 마력 반응은 특이점 중심에 있어. 이대로 가면 20분 뒤에 도착할 거야. 최종 확인을 할게. 그랑마리 말대로 지금은 한 번 물러날래? / 고르돌프 : 아니, 두 눈 뜨고 시간을 내어 줘서 좋을 게 없지! 준비가 안 됐다면 거길 찌를 따름이야! 무슨 놈의 집무실이냐, 함부로 아슬아슬한 거나 만들긴! (플레이어), 서둘러 전투 준비를 하도록! 스톰 보더 갑판에서 대기하며, 목적 좌표에 조착하는 즉시 지상에 강하! 집무실에 돌입하여 최대 전력으로 유분체(엘레멘츠)를 격파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마슈 : 곧 특이점 중심이에요. 준비는 되셨나요, 마스터? / 다 빈치 : 접촉까지 1분 남았어. 작전 직전이지만 새로운 정보야, (플레이어). 목표인 유분체(엘레멘츠)에게서 대량의 마력 자원을 감지했어. 아무래도 그랑마리는 풍부한 미네랄…… 아니지, 리소스를 소유하고 있나 봐. 아쿠아마리가 적성 생물들에게 수여했던 『대통령 배지』랑 같은 거라 보면 돼. 그랑마리와 전투할 때, 잘만 하면 이 마력 자원을 이용할 수 있을 수도 있어. 적의 마력이라지만 자원은 자원이지. 기회가 되면 사양 말고 쓰도록 해. / 마슈 : ! 전방에 건축물이 나타났어요! 저게 집무실─── 집무─── 어? 저 건물, 아니 외관, 어디선가 본 적이─── 어. / 어? 어어어어어어어─────!? / 웅대유분체 그랑마리 등장 / (전투) / 해냈어, 쓰러트렸어───! 설마 쓰러트렸어!? / 마슈 : 적 유분체(엘레멘츠), 재기동하지 않아요! 러시─── 아뇨, 저 산에서 나타났을 때는 사고가 백지가 된 뒤에, 왜 그런 등장을 한 건지 궁금해서 못 배길 정도였지만, 이성을 유지한 우리의 승리예요! 잘 보셨나요, 고르돌프 신소장님! / 고르돌프 : 응? 뭔가, 키리에라이트. 사실 아까까지 티타임을 즐겼거든. 미안하지만 요 30분 동안,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어. 그러니 나는 아무것도 못 본 거야. 알겠지? / 다 빈치 : 나도 고르돌프 군을 따라하고 싶지만 해석반으로선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지. 방심은 금물이야, (플레이어)! 왜냐하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대통령은 쓰러져도 3분 동안 활동할 수 있지! / 다 빈치 : 바로 그거야! 캡틴, 보더의 고도를 높여! 그랑마리의 상태를 확인해야 해! 만에 하나라도 일어선다면 이번엔 보더를 직접 공격할 수도 있어! / ??? : 그런 짓 안 하거든! 너희 있지, 대통령을 뭐인 줄 아는 거야! / 이 목소리는! 밑에서 들렸어! / 그랑마리 : 그야 죽을 만큼 기를 쓰면 일어설 수 있는데, 기를 쓸 수 없으니까 진 거 아니야! 승부는 너희가 이겼고! 내가 졌어! 정정당당히 싸운 결과라면 받아들일 거야! / 그랑마리 : 진심으로 분하지만, 그렇다고 홧김에 자폭해서 길동무로 삼을 리 없잖아! 왜냐하면 나는 『희』의 유분체(엘레멘츠)! 힘겨운 노력 같은 건 주우욱어도 안 할 거거든! / 대통령───! 아주 훌륭하신 결의 표명이야……! / 그랑마리 : 훗. 드디어 존경의 시선을 보내는구나, (플레이어). 뿌그러워할 것 없어. 인간은 위대한 존재를 동경하는 법이야. 그래야 대지를 덜컹덜컹 흔든 보람이 있지. 내 위대함을 뼛속까지 실감한 모양인데. 지금이라면 내 집무실에 초대해 줄 수 있다? / 그건 됐어요 것보다 스코어나 주세요 / 그랑마리 : 뭐야, 전례 없는 임팩트였지!? 배틀 내용도 더 열렬히 떠들어 봐!? 셌다거나 굉장했다거나 반했다거나 감동했다거나 중독됐다거나 강했다거나 그 왜, 이래저래 있잖아? 없어? 나, 최대 최강의 유분체(엘레멘츠)인데? 큭, 내 재산만이 목적이었단 거야!? 이래서 지구인은 방심할 수 없다니깐! / 그랑마리 : 그만 됐어, 대통령 관둘래! 여기서 사라질 거니까 네놈들은 전진해! 클래스 스코어라면 내 잔해(메달)에 덤으로 달아 놨어! 이제 됐지! / 다 빈치 : 으음, 도저히 진 입장 같지 않아…… 기운이 차고 넘쳐……. / 마슈 : 잠시만요, 그랑마리 씨. 당신은 싸울 때는 봐주지 않으셨지만, 아직 여력을 남기고 계신 걸로 보여요. 그런데 어째서 이렇 게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시는 건가요? / 그랑마리 : 흥. 그야 즐거웠으니 그렇지. 만족했으니까 사라져 줄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그랑마리 : 하나 가르쳐 주마, 마슈, (플레이어). 유리 유분체(엘레멘츠)는 별개의 개체지만 얻은 정보는 공유한다. 내가 기를 쓰면 좀 더 싸울 수 있는 건 사실이긴 해도, 네놈들은 그런 나보다 끈질기게 오래 싸운단 걸 안다! 장기전으로 끌고 가도 승률은 반반이지! 시도할 가치는 있지만 힘겹단 건 변함없다! 나는 『희』의 유분체(엘레멘츠)! 그런 불쾌한 행동은 안 하는 것이다! / 지금까지의 유분체(엘레멘츠)와 공유…… 그거 동일인물이란 거잖아! / 그랑마리 : ! 아니, 그런 단순한 경우도 아니지, 않을까? 각자 우선하는 감정이 다른데. 네놈들의 개인 정보 같은 거에도 아무런 흥미랑 관심이 없었거든. / 다 빈치 : 그런 것 치곤 (플레이어)랑 마슈의 이름을 언급하더라? / 그랑마리 : 그게 효율적이라 그래! 대결을 기대하고 있었어서 외운 거 아니야! 그 증거로, 그 왜, 등장 씬! 그건 바위욕 중에 나온 거야! 알겠어? 혼자 편히 쉬던 중에 쳐들어온 게 네놈들! 7일 뒤에 반짝반짝하게 거듭날 예정이었는데, 감히 방해를 했겠다! / 천연 사우나였구나…… 맙소사…… 7일 기다릴 걸 그랬어…… / 그랑마리 : 마, 맞아. 그 뒤였으면 안 졌을 거야. 공격 수단도 몇 패턴 더 추가됐을걸. 물론 잔학성도. / 하지만 그 상태로도 스톰 보더를 공격하진 않을 거지? / 그랑마리 : ……그럴 것도 같네. 그거, 소중한 거인 것 같거든. 또 무기로 원해. 왠지 대지의 힘이 느껴진단 말이지, 그 전함. / 마슈 : ! 성검 그랑마리란 거군요, 이해해요! / 그랑마리 : ? 그거 런처잖아? 안 휘두를 거다? 전에도 그랬─── 아니, 아니야. 아무것도 아냐. / 그랑마리 : 아무튼 간에! 『희』의 유분체(엘레멘츠)는 패배했어! 더 싸우고 싶다면 상대해 줄 순 있는데, 피곤하니까 이번엔 끝이야!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해내지 그래? 모든 유분체(엘레멘츠)를 격파해 봐. 촤강인 나를 쓰러트렸으니 『노』의 유분체(엘레멘츠)도 쓰러트릴 수 있을 거 아냐. 그건 지금까지의 유분체(엘레멘츠)하곤 달리 진짜로 너희와의 메모리가 없는 개체. 슬픔과 기쁨, 하물며 즐거움조차 없는 침략자 쓰러지는 게 유일한 구원이야. ……뭐, 그런 걸 너희한테 가르쳐 줘도 의미가 없나. 잠이나 자야지! 그럼 잘 가, 지구 인류! 솔직히 말해서 즐거웠어! 도망치지 않고 맞서 줘서 고마워, 이 말만 남겨 둘게! (쿠구구구구구) / 끝났어…… 잘 가, 땅의 그랑마리…… / 네모 : 유분체(엘레멘츠)의 열원 정지를 확인했어. 그랑마리가 일어날 일은 없을 거야. 고생 많았어, (플레이어), 마슈. 관제실로 돌아와 줘. / 고르돌프 : 아니 특이점은 아직 안 사라지지 않았나? 쓰러트린 거 맞나, 저거? / 다 빈치 : 뭐 본인은 만족했나 보니까 괜찮지 않겠어? 원래부터 무해한 유분체(엘레멘츠)였으니. 시간 경과로 자연 소멸한단 점도 시바로 판명됐고. 꼭 필요한 싸움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대량의 마력 자원을 입수했어. 이걸로 새로운 시스템 완성도 결전의 때에 빠듯하게 늦지 않을 것 같아. 남은 유분체(엘레멘츠)는 하나. 기운차게 공략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기니만 상공 에리어 /. 해명자 : 좋은 기상. 아니, 좋은 꿈을 꾸라는 게 맞나. 반갑네, (플레이어). 상태는 어떤가. 나? 나는 보다시피 평소와 같지. 여긴 자네의 꿈이며, 이렇게 말하는 나도 자네가 기억하는 인물을 재현한 것에 불과해. 『수수께끼를 푸는 자』. 혹은 『문제를 정의하는 자』로서 말이야. 그렇게 인식되는 자로서 가능한 범위 내로 자네 기억의 정리, 고찰을 돕도록 하겠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다 빈치 : 이 존재는 백지화 지구의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편재하는 정보체야. 그 때문에 실체가 없어. 그 정체…… 아니, 역할은 아마, 백지화 지구(칼데아스)의 관측기술장치(아카식 레코드)이지 않겠냐는 고찰을 시온이 제시했어. 나도 같은 의견이고. 딱히 우리의 행동을 감시하는 건 아니야. 이 존재 입장에선 칼데아스나 칼데아나 정보 발신원에 불과하니, 어느 쪽 편도 안 들어. 그저 일어난 일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것. 그런 현상이거든. 그래도 의문이 있다면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느냐야. 네 모습은 지구 인류의 눈에 『지구 외 생명체』로만 보여. 설마 진짜로 칼데아스 지구를 백지화시킨 게 우주에서 온 우주인이라고 하려고? / 아쿠아마리 : 네놈들이 계속 유분체(우리)와 우열을 가리고 싶다면 『노』의 유분체(엘레멘츠)를 찾아라. 분노는 증오로부터 싹트는 것. 그 점으로 보면 녀석은 여분 없는 『우주인(에일리언)』이다. 나와 달리 이 행성(별)에 애착이 없지. ……그렇기에 싸울 필요가 있다. 네놈들이 녀석과 대치할 때, 크나큰 하나의 수수께끼─── 하나의 착오가 해명될 거다. / 해명자 : 그렇네. 우주인은 실존해. 이건 이미 확정 사항이야. 유감스러울 따름이네만. 첫 번째 문제, 『어째서 이 별은 표백되었는가』. 그 해답은 U-올가마리의 정체를 밝혀내면 해명될 걸세. 하지만 사실 이건 중요하지 않아. 첫 번째 문제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사건』. 수수께끼를 풀어 봤자 누구도 구할 수 없으며, 그 무엇도 되찾을 수 없네. 사실을 알 뿐이지. 중요한 건 두 번째 문제, 『칼데아스의 목적은 무엇인가』. 자네 안에선 아직 명확한 의문이 되진 않았지만, 이게 바로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사건』일세. / 해명자 : 공상수란 무엇인가. 어째서 지구와 『칼데아스 지구』를 치환했는가. 인리보장을 위해 제조된 칼데아스는 일개 지구환경 모델이 아니네. 그 안에는 비닉된 기능이, 숨겨진 목적이 있을 걸세. 칼데아스의 제조자,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 그자는 무엇을 계획하고 실행하려 한 것인가. 그리고…… 그렇군. 그 정의의 명탐정 셜록 홈즈가 어째서 칼데아스의 소환에 응하고 따른 것인가? 이건 나의 도전이네, (플레이어). 자네 안에서 마리스빌리는 미지의 인물이지만, 자네는 나의 인품을 익히 알고 있지. 사실 이것만이 현재 자네들에게 주어진 유일하고도 가장 큰 힌트일세. 아주 작은 허점이긴 하지만, 거기서부터 이 어려운 사건을 해결로 이끌어 주게. / 해명자 : 응? 자신이 없다고? 명탐정이라면 직접 풀란 표정이로군? 하하, 물론 나는 풀었고말고. 하지만 나는 『이성의 신』의 사도, 용의자 중 한 명일세. 그 증언에 신빙성은 없지. 이 수수께끼의 해답에는 자네들만의 힘으로 도달해야만 하네. 그리고, 무엇보다─── /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닐세』? / 해명자 : 그래, 바로 그렇네, 왓슨 군! 아주 좋은 예측, 그리고 나에 대한 이해도야! 진실은 『알면 그만』이 아닐세. 정보 공유에는 특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세계를 뒤집는 진실이란 때로는 밝히는 것보단 감추는 게 해결로 이어지네. 자네들이라면 마땅한 기회, 마땅한 국면에서 진실에 다다르고, 이와 대결할 수 있을 걸세. 이제 그만 꿈에서 깨어나게. 방금 전부터 밖이 소란스럽군. 내 감…… 아니, 자네의 경험에 따른 추측인데, 이번에는 특히 긴급 사태인 모양이야. 필시 4기째 유분체(엘레멘츠)일 테지. 완벽한 승리를 기대하겠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3 (경보) / 경보가 울리고 있잖아!? 방금 나, IQ 엄청 높지 않았어!? / 함내 아나운스 : 스톰 보더 전 스태프에게 전달한다. 본함은 현 시각을 기하여 제1종 전투 배치 및 항로 변경에 돌입한다. 본함은 6분 후, 위도0에 도달하는 즉시, 제1우주속도까지 가속을 시도하겠다. 작전 목표 지점은 고도 100km. 다시 말한다. 목표 지점은 고도 100km. 전례 없는 가속도가 예상된다. 각자, 내G복을 착용하고 대기하라. 비전투 스태프는 프로페서가 특수 장치 안내를 할 테니 대응해 줘. 마스터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관제실로. 30분 후에 전투가 개시돼. / 포우 : 포포──우!? / 고르돌프 : 이게 무슨 농담인가, 무슨 농담이란 말인가, 시온! 30분 뒤에 유라시아 대륙이 날아간다니!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오보 아닌가!? 그 ORT도 이렇게까지 성질이 급하진 않았잖나!? / 시온 : 확고한 사실이에요. 방금 전까진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미래 예측이었지만, 지금은 보더의 계측기도로 감지돼요. 대기권에서 발생 중인 전리기체(플라스마)구의 에너지는 계속 증가 중. 30분 뒤에는 항성급 마력 소용돌이가 되어 스톰 보더를 향해 발사돼요. 스톰 보더는 이를 견딜 장벽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요. 회피는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대륙을 불사르는 열파가 지상에 작렬해요. / 뫼니에르 : 대륙 전토에 마력 오염이 퍼진단 건가…… 아무리 백지화 상태라도 무사할 수가 없어…… / 네모 : 거기, 잡담하지 마! 뫼니에르, 매뉴얼은 암기했어? 마린들만으론 만일의 사태도 있을 수 있어, 너도 최소한 방법을 외워 놔! / 뫼니에르 : 아니 아니 못 해 못 해! 제어 패널이 완전히 다르잖아! 아 참, 이런 건 아재가 잘하지!? 자, 자리 비켜 줄게, 신소장님! 바라고 바라던 조종석이야! / 고르돌프 : 요 멍청한 녀석, 내가 운전할 수 있는 건 지구에 발을 대고 있는 놈뿐이야! 하늘을 나는 전함, 아니, 우주 로켓은 감당이 안 되거든! 사나이 저력을 보여 다오, 뫼니뫼니 군! 그래도 나도 매뉴얼 정도는 읽어 두지! 그러니 이번에는 힘내 다오! 만약 다음에 단독으로 스톰을 움직여야 하는 사태가 되면 그땐 내 차례인 걸로 가자! / (플레이어), 도착했어요! 고도 100km가 뭔 소리야!? / 마슈 : 마찬가지로 마슈 키리에라이트, 도착했어요! 그리고 질문드릴게요! 정말로 위도 0…… 즉 적도로 이동하는 중인가요!? / 고르돌프 : 으, 음. 스피디한 도착, 나쁘지 않군. 믿음직하다고 해 두마. 그리고 방금 질문은 당연한 의문이야. 설명을 부탁하지, 기술고문. 가급적 간결하게. / 다 빈치 : 물론이지. 이번에는 시간도 여유도 없으니 말이야. 마린, 모니터에 출력해 줘. 둘 다, 봐 줘. 방금 포착한 영상이야. / 저건…… 4명째 유분체(엘레멘츠)? …… (이때까지 본 유분체(엘레멘츠)하곤 뭔가 달라……) / 마슈 : 유분체(엘레멘츠)군요. 계측기에 따르면 고도 100km…… 대기권의 종점, 열권에 부유하고 있는 건가요? 기존처럼 대통령 특이점이 아니라? / 다 빈치 : 아니, 특이점은 발생해 있어. 지금 유분체(엘레멘츠)가 있는 열권부터 지상까지가 수직 구조 특이점이야. 기존처럼 수평으로 넓지가 않아. 관점에 따라선 매우 가느다란 미끄럼틀 같은 특이점이지. 그 탓에 발견하는 게 늦고 말았어. 그리고 발견한 시점에서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스톰 보더 격추를 미래 예측했고. 저 유분체(엘레멘츠)는 우리와 교섭할 마음이 없어. 상공 100km에서 정확하게 스톰 보더를 저격할 심산이야. 이걸 회피할 확률은 30%. 맞을 경우에는 스톰 보더가 한 방에 격추돼. / 네모 : 회피는 성공시킬 거야. 하지만 그건 다른 이유로 권장할 수 없어. 우리가 회피하면 저 플라스마구는 지표에 직격해. 그렇게 돼면 막심한 피해가 일어나지. 저건 말 그대로 지구를 멸망시키기 위한 공격이야. 지금까지 본 유분체(엘레멘츠)하곤 근본이 달라. / 다 빈치 : 그래. 지금까지 본 유분체(엘레멘츠)는 호전적이긴 했어도 인류에게는 우호적이었어. 하지만 이 유분체(엘레멘츠)는 그렇지 않아. 인류를 멸망시키겠다는 명확한 적개심. 이 행성을 파괴하겠다는 의지가 넘실거려. ……그래. 가히 지구를 정복하러 온 에일리언처럼. / 마슈 : 그럴 수가…… 우주에서 온 에일리언이라니─── / 마슈 : 아뇨,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이르지 않을까요? 통신은 불가능한가요? 아쿠아마리 씨, 그랑마리 씨하곤 대화가 가능했어요. 그럼 이번에도 가능성은 있을 거예요! / 다 빈치 : ……뭐, 그렇지. 불가능하진 않을 거야. (플레이어) 의견은 어때? 마슈랑 같은 의견이야? / 응 당연하지 / 다 빈치 : 그래. 그럼 다시 시도해 보자. 마린, 회선을 오픈해 줘. (플레이어)가 저 유분체(엘레멘츠)와 대화하기 위해서. / 네모 마린 : 어어, 또 한다고!? 안 하는 게 좋을걸~~, 머리가 터질 거야~~! 그래도 한 번 더 하는 건 우리도 찬성~~! 방금 건 무슨 착오가 생긴 거라고 믿고 싶거든! 그럼 회선, 오픈할게─! 3, 2, 1, 0! / (키잉) / 네모 마린 : 주파수, 송수신 OK! / (쿠우우우우우우우) / 『예외는 없다』『특례도 없다』『그저 멸망하라』『그저 두절되어라』『목소리를 내지 마라』『자아를 과시하지 마라』『도망칠 수 없다』『도움은 없다』『하나하나 정확하게』『하나하나 꼼꼼하게』『이 별의 모든 것을』『이 우주의 모든 것을』『접수하겠다』/ 네모 : 회선을 닫아! 역시 대화는 불가능해, 뇌가 파열하게 생겼어! / (뚝) / 하, 악──────! 방금 그거, 뭐야───!? / 다 빈치 : 첫 시도랑 똑같아. 저 유분체(엘레멘츠)는 아까부터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어. 너희도 들었지? 지구 인류를 몰살하고 싶다. 그게 저 존재의 욕구야. / (하지만 대체 무슨 이유로……?) / 시온 : 의문은 나중에. 심정은 이해하지만 사태는 한시의 여유도 없어요. 이대로 있으면 스톰 보더나 지구, 한쪽이 회복 불가능한 대미지를 입어요. 우리에게 용납되는 작전은 단 하나. 플라스마구를 날리기 전에 저 존재를 격파하는 것뿐이에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계산에 따르면 저 플라스마구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요. 대량의 마력으로 플라스마를 발생시킨 후, 이를 술식으로 가공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해요. 시간상으로는 대략 30분…… 이런, 이제 24분 후네요. 그 전에 유분체(엘레멘츠)에게 접근하여 공격을 감행해야 해요. / 마슈 : 아. 그래서 적도에서 우주…… 열권으로 상승을!? 그런데 그런 게 가능한가요? / 시온 : 일반 공간이라면 시간이 부족하지만, 특이점을 이용하면 가능해요. 스톰 보더는 공기의 고치를 형성하면서 고도를 높여 유분체(엘레멘츠)에게 갈 거예요. 스톰 보더의 리소스는 엔진에 집중시킬 테니, 방어 결계 전개는 마슈 씨한테 부탁드릴게요. 물론 이쪽에서도 미력하나마 보조할게요. ./ 부탁할게, 마슈 난 뭘 하면 돼? / 시온 : 그리고 당연히 유분체(엘레멘츠)가 방해할 거예요. 특이점 안을 돌파하는 거니까요. 따라서 (플레이어) 씨는 관제실에서 전황을 파악하며 서번트를 소환. 보더에 날아오는 방해물을 격파하며 최종적으로는 유분체(엘레멘츠)를 격파해 주세요. / 고르돌프 : 엥. 싸우는 건가, 저거랑? 고도 100km면 아예 우주 아닌가? / 시온 : 에이 참. 지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고도인 건 맞지만, 아직 대기권 내예요. / 뫼니에르 : 공상수 가지는 어떡할 거야!? 지구를 완전히 뒤덮고 있잖아, 그거!? / 다 빈치 : 올림포스의 데이터에 있던 우주 방사선을 차단하는 천막이지. 괜찮아, 천막과 격돌할 걱정은 없어. 유분체(엘레멘츠)가 만든 특이점의 기능이라 해야 하나, 유분체(엘레멘츠)라는 거대 질량이 천막을 우주로 밀어내고 있는 상태거든. 어떤 의미론 유분체(엘레멘츠) 덕분에 지금만큼은 열권까지 상승하는 게 가능해져 있어. / 네모 마린 : 보고, 보고~! 위도 0에 도달했어~! / 네모 프로페서 : 네 아슬아슬~. 궤도 계산, 제때 맞췄어요─. 언제든 가속 개시, OK예요~. 나중에 칭찬해 주십사~. / 네모 : 좋아. 이제 각 인원의 합의에 달렸어. 마슈는…… 확인할 것까지도 없나. (플레이어). 위험한 작전이 될 텐데, 해 줄래? / (끄덕임) 전력을 다할게 / 네모 : 알겠어. 네모 시리즈 일동, 너희의 용기에 경의를 표할게. 그럼 이제─── / 고르돌프 : 알아, 내 승인이지! 설마 이 나이 먹고 지구 방위를 하는 신세가 될 줄이야! 현 시각을 기하여 제4유분체(엘레멘츠)를 인류의 위협으로 인정! 적 개체명, 스텔라마리라 명명한다! / 고르돌프 : 지금부터 작전을 개시한다! 칼데아의 이름을 걸고 지구 파괴를 저지해라! / 지구를 파괴하는 플라스마구 [스타 드롭]이 발사될 때까지의 유예는 25턴. 앞길을 막는 모든 적을 물리치고 턴 제한 내에 [스텔라마리]를 격파하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4 네모 : 플라스마구, 여기 상태에서 기저 상태로 이행, 적 유분체(엘레멘츠)의 영기 붕괴를 확인! 다들, 잘했어! 이 뒤는 우리 뱃사람 차례야! / 해냈어……! 플라스마구를 쏘기 전에 쓰러트렸어……! / 네모 : 그래,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야! 서번트들의 소환을 해제하고 영기 그래프로 퇴거시켜! 마슈는 뱃머리 해치에서 서둘러 격납고 내로 이동해! 즉시 지표 강하를 시작할 거야! / 다 빈치 : 맞아, 대통령은 쓰러져도 3분 동안 활동할 수 있어! 즉시 이 영역에서 이탈해 줘! / 고르돌프 : 아쿠아마리 때의 그건가! 그러고 보니 그랬지! 마린, 바깥 상황은 어떻나!? 모니터에 출력하도록! / (파지지직) / 네모 마린 : 적 유분체(엘레멘츠), 영기 복원 중이야─! 역시 되돌아왔어─! 어떡하지─!? / 시온 : 허둥댈 필요는 없어요. 일시적인 현상이니까 금방 붕괴해요. 그 전에 데이터 수집을 부탁드려요. 저 유분체(엘레멘츠)는 다른 유분체(엘레멘츠)하곤 명백하게 달라요. 칼데아스에 관한 모종의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스톱, 모니터를 끄세요! 캡틴, 급속 이탈! / 네모 : ! / 스텔라마리 : 말도 안 돼…… 믿기지 않아…… 이런…… 이런…… 이런 경우가, 또다시, 용납, 된다니─── / 스텔라마리 : 그만해라. 그만해라. 그만해라, 그만해, 그만─── 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네모 : 전원, 입은 열고 눈은 감고 귀는 막아! 충격파가 올 거야! / (쿠우우우우우) / 뭔가─── 뭔가가, 와───! / 방금 그건…… 지구에 공상수가…… / 네모 : 다들, 무사해!? 대미지를 입은 자는 보고해! 마린은 함내 스태프의 안부를 확인! 격납고에 있는 마슈는 어때!? / 네모 마린 : 다들 이상 없음~! 그래도 신중을 기해 너스가 급히 오는 중이야~! / 다 빈치 : ……방금 영상은…… 유분체(엘레멘츠), 올가마리의 기억……? 아니, 지금은 상황 확인이 먼저야! 모니터를 켜 줘! 플라스마구와 유분체(엘레멘츠)는 어떻게 됐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네모 마린 : 유분체(엘레멘츠) 반응, 없음! 플라스마구의 열원도 사라졌어! 방금 충격파가 우리한테 한 마지막 공격─── 공격─── ───캡틴. 저거, 뭐야? / 보더 일동 : ───하? / 네모 : 우주가…… 깨졌어……? / 다 빈치 : 아니. 플라스마구의 폭발에 의해 공상수 천막에 구멍이 뚫린 거야. 하지만─── / 고르돌프 : 천막은 지구를 뒤덮는 벽이고, 하늘은 천막에 표시된 가짜 영상……. 그건 이미 알고 있지. 그 천막이 뚫리면 진짜 우주가 보여야…… 하는데…… / 우주가, 없어 지구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어─── / (하강 후) / 마슈 : 영상,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그게…… 죄송해요.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제 이해를 뛰어넘어서…… / ……그렇지 / 아무튼 간에 고생 많았어, 마슈 / 마슈 : 네. 마스터도 고생 많으셨어요. 작전 성공이네요. / 고르돌프 : 에잇, 입 닫고 있어도 되는 게 없잖나! 힘들게 얻은 승리가 장례식장 상태 아닌가! 지구는 공상수 가지에 의해 바깥 세계…… 우주와 격리된 행성이 되어 있었지. 모든 우주 방사선도 차단되어 있었으니 말이야.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벽이 있기 때문이었어! 설마 우주 방사선이 사라진 이유가 벽 바깥…… 우주가 없기 때문이란 걸 누가 믿을 수 있겠나! 설명해 보도록, 다 빈치! 자네라면 그게 허무맹랑하단 걸 증명할 수 있지!? / 다 빈치 : ………………. / 고르돌프 : 제발 입 닫고 있는 것 좀 그만해 주겠나? 허무맹랑한 소리여도 되니까 나를 안심시켜 주면 좋겠는데? / 다 빈치 : 미안해. 그러진 못 하겠어. 우리가 본 것에 대해선 설명할 수가 없고, 근거 없는 억측을 입에 담을 수도 없어. 시온. 네 의견을 듣고 싶어.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뭐라고 해? / 시온 : 그게 『해답 거부』라고 나왔어요. 불가능한 게 아니에요. 저한테도 말하기 싫다고 거부하는 거예요. / 다 빈치 : 그래. 그렇다면 이 이야긴 여기까지구나. 다들, 임전 태세는 해제해도 돼. 무모한 작전을 수행하느라 많이 피곤하지? 식당에서 차라도 마시자. 오늘은 특별히 파르페도 괜찮겠어! / (네모 솔깃) / 고르돌프 : 아니, 그래도 말이야, / 다 빈치 : 애당초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분석하지 않는 걸 우리가 알아낼 턱이 없어. 정말이지, 도움이 안 돼서 미안해☆ / 고르돌프 : ……으음.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후퇴 대사로군. 기술고문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침묵할 수밖에 없지만…… 이대로 둬도 위험성은 없는 거지? 결전의 때에 (플레이어)의 발목을 잡는 사태가 돼선 안 된다? / 다 빈치 : 그래, 그 점은 보증할게. 그 현상은 누구한테도 해를 끼치지 않아.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면 트리스메기스토스Ⅱ도 입을 열 거거든. / 고르돌프 : 그런가. 그럼 걱정거리는 뒤로 미루기로 하고. 뭐가 어쨌든 잘했어, 제군! 4기째 유분체(엘레멘츠) 격파, 수고했다! 이로써 정신 사납던 대통령도 얌전해질 테지. 더 이상 남아 있진 않겠지만, 그건 그거고, 적으로 두기엔 아까운 면도 있었으니 말이야. 만약 5기째가 나타나면 그땐 평화적 교섭도 고려해 보지. / 뫼니에르 : 아재, 그런 발언은 좋지 않아. 말로 하면 실현된단 게 마술의 기본이잖아. / 고르돌프 : 어이쿠 그랬지 그랬어! 나답지 않게 경솔했군! 그래도 그럴 가능성도 있다 이 말이야. 안 그런가, (플레이어), 키리에라이트. U-올가마리와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는 다른 존재야. 너희의 마음은 알고 있어. 만약 칼데아스에 그 처자가 존명하고 있다면─── / 고르돌프 : 그때 나는 아무 말도 안 하마. 하고 싶은 걸 하도록. / 마슈 : 고르돌프 신소장님─── / 네. 반드시. / 다 빈치 : 그러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기운을 충전해야지. 남은 작전은 남극 결전뿐이야. 칼데아스의 비밀. 아니무스피어의 진상. 공상수의 정체. 천막 바깥의 진실. 우리의 손으로 그 모든 수수께끼를 밝혀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다른 유분체에게도 해당되는 점인데, 키는 『뿔 50cm, 신체 키 162cm, 힐 30cm』의 합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7 이성의 사도, 백작에 의해 깨어난 U-올가마리의 잔해 중 하나. 신의 유해를 나눈 존재란 의미로 유분체(엘레멘츠)라 명명되었다. U-올가마리에게 탑재되어 있던 『희로애락』 중에서 『애』의 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온화하고, 우아하며, 정열적. 상대방을 인정하고 체면을 세워 주는 엘레강트한 성격. 어떤 상대라도 비웃거나 차별하지 않는다. 아군일 때는 관대한 조치로, 적에게는 가차없는 싸움으로 응한다. 한 번 배틀이 시작되면 체온, 언동, 기호, 모든 게 맹렬히 불타오르며 『이성의 신』의 속박에서 풀려나 생전의 올가마리가 그 입장상 표현하지 못 한 『타인에 대한 순수한 존경』 욕구가 표출된다. 배틀을 끝까지 버티면 (혹은 극복하면) 그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아군이 되어 주는 타입. 그렇지만 제1유분체일 때는 언어회로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라서『말없는 위협』으로서 등장했다. 유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8 위정자로서 공정할 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지만, 본인의 키, 몸무게는 예외로 두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9 이성의 사도, 백작에 의해 깨어난 U-올가마리의 잔해 중 하나. 신의 유해를 나눈 존재란 의미로 유분체(엘레멘츠)라 명명되었다. U-올가마리에게 탑재되어 있던 『희로애락』 중에서 『락』의 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엄격하고, 성실하며, 격정가. 본인은 지적이고자, 냉정하고자 하지만, 칭찬받거나 얕보이면 엄청 신나거나 엄청 격앙하는 반응을 내비친다. 감정의 발화점이 낮다. 본인도 자각하고 있다. 말투는 완전히 『이성의 신』과 동일. 여성적인 유함은 없다(예외적으로 칼데아의 마스터를 갖고 놀 때 원래 성격이 나옴). 「지구 인류 주제에 나에게 싸움을 걸겠다고───?」「재미있군! 그 어리석음, 오히려 마음이 타오르는구나!」이렇듯 상대방을 저스펙이라며 업신여기면서도, 싸움에 도전하는 정신성을 높이 평가한다. 본인은 『이성의 신』의 자존심 때문에 『별이 원하는 이성의 신으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하지만, 그 내면은 남미 이문대에서 겪은 여러 체험 기록을 중시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30 신장 : 일단 100m! / 체중 : 지구의 무게는 잴 수 없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31 모토는 『여신상보다 높게, 역대 흉상보다 크게』라고 한다. / 캐릭터 상세. 이성의 사도, 백작에 의해 깨어난 U-올가마리의 잔해 중 하나. U-올가마리에게 탑재되어 있던 『희로애락』 중에서 『희』의 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거만, 자기중심적. 그렇되 사교적. 고압적인 태도, 언동으로 항상 다른 생명체를 깔보고 있다. ……그러나 진심으로 깔보는 건 아니다. 그저 우월감을 느끼고 싶을 뿐인 모양이다. 『내가 지구에서 최강의 존재다』 이런 자기 어필 측면이 강하다. 인정 욕구, 타인에게 칭찬받고 싶던 올가마리의 외로운 마음이 확 반전된 결과로 생각된다. 상대를 깔보면서도 천시하거나 증오하지 않는 건 심층의식에 「그래도 함께 있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 말투는 완전히 『소장』으로서의 올가마리. 기품 있고 고상한 여성투. 단, 실제 올가마리하곤 다르게 우울감(마이너스 사고)에 빠지진 않는다. 4기의 유분체 중에서 유일한 초거대 캐릭터. 등장 시에는 러시모어 산의 지열을 이용한 바위욕을 즐기고 있었는데, 칼데아가 와서 일어섰다. 다소 코믹하게 보이는 건 마음에 여유가 있는 올가마리이기 때문. 압도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책임감 때문에 긴장하는 일도 없고, 능력 부족으로 자기비하를 하는 일도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32 수관[뿔]은 감정의 고조에 맞추어 증식, 확대하므로 최종적인 신장은 계측 불가능.

*133 이성의 사도, 백작에 의해 깨어난 U-올가마리의 잔해 중 하나. U-올가마리에게 탑재되어 있던 『희로애락』 중에서 『노』의 기록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냉철, 냉혹. 그리고 무교섭. 본래 계획되어 있던 『이성의 신』의 기능, 그 완성형. 『나날이 변화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지구 인류에 가치를 느끼지 않으며, 내실이 따르는 행위를 혐오하여 분노를 품고 배척한다. 올가마리의 성격이 일체 반영되지 않은 유분체. 칼데아스 지구 안에서 생긴 성격으로 추측된다. 지구 인류를 결코 용서하지 않으며, 지구 자체를 증오하지만 그 이유는 불명. 성화(星禍)라는 이명대로 별을 파괴하는 인재(人災)이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34 9년차 운영은 어떠셨나요? / 9년차는 메인이 2부 7장까지 끝나고, 최종장을 향한 마지막 쿠션인 주장이 시작된 해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게 느슨하지 않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한 1년이었습니다. 주장이 오마케가 아니라, 이 챕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제시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언제나의 .FGO다운 즐거운 이벤트를 섞었습니다. 서번트가 잘 갖춰져 있고, 해야할 일도 보이는 유저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그 준비를 진행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이 나온다는 말씀이신가요? / 게임 시스템면에서도 가장 큼지막한 것이고, 유저도 납득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에 이걸 하기 위해서 여기까지 노력해온 거구나,하고 생각할만한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메인 7기 이외에는 별로 육성하지 않았다는 유저는 '뭐라고!?'하고 놀랄지도 몰라요. 다만 지금부터 해도 여유롭게 시간에 맞출 수 있으니까 이걸 기회로 내키는대로 다양한 서번트를 육성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살짝 힌트 좀 주세요. 인연 레벨이나 클래스 코어가 중요해지나요? / 네. 그리고 전체 서번트를 얼마나 육성했느냐입니다. 1부 클라이맥스 때는 인연 그 자체가 서번트의 공격력으로 바뀌는 게임적 기믹이었는데, 2부는 그걸 대신하는 훨씬 커다란 시도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내년 즘에 마침내 실장할 수 있으려나,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것도 포함해서 9년차는 정말 준비의 단계였습니다. - 페미통 페이트 그랜드 오더 9주년 기념 나스 키노코 인터뷰

*135 여름 퀘스트 직후에 올가마리 퀘스트 실장 경위가 궁금합니다. / 지금까지 육성한 서번트를 투입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30기 정도의 서번트를 사용하는 파고들기 배틀을 하자는 컨셉이었습니다. 필수 배틀로 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 컨텐츠가 없으면 서번트를 육성할 의미가 없으니까요. 올가마리는 7장에서 활약한 다음에는 한동안 출연이 없기 때문에 '잊지말아줘'라는 의미도 담은 동시에 게임 시스템면에서도 의의가 있는 일을 하자고 생각하고 실장했습니다. / 10주년에 나오는 신규 시스템의 복선인가요? / 그렇습니다. 아마 올가마리를 전원 쓰러트리면 드디어 마지막 시스템이 해방된다...는 정도의 각오로 기다려주세요. / 유분체(엘레멘츠)는 각각 어디에서 뭘 하고 있나요? / 약간 한명 바보짓을 하는 녀석이 있는데, 그외에는 딱히 뭘 하는 기색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올가마리 퀘스트는 4개로 나뉜 유분체의 올가마리가 적,이라는 이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나리오는 짧지만 마지막은 의외로 중요한 말을 하기 때문에 해두면 종장의 이해도가 달라질 겁니다. 안 해도 이해할 수 있게는 해두었지만요. / 나머지 둘도 준비는 하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네. 한명은 대통령 라이프를 즐기고 있고, 한명은 성실하게 인류를 증오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페미통 페이트 그랜드 오더 9주년 기념 나스 키노코 인터뷰

*136 키리쉬탈리아 : 이거 참. 너에게는 뭔가를 숨길 수가 없어, 페페. 그 말대로다. 현재 지구를 뒤덮고 있는 이성의 신의 천막... 이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내 공상수 뿐이지. 그리고 공상수는 충분히 자라났다. 영국 이문대의 소멸을 확인하는 대로 우리의 계획은 최종단계로 돌입한다. 혹성을 뒤덮은 천막은 지구에서 얻는 마나 뿐만이 아니라 자기장에 튕겨나가고 있던 온갖 우주선을 흡수해왔어. 이 모든 에너지를 한점에 집중하여 '이성의 신'을 강림시킨다. 그걸로 모든 것이 뒤바뀌겠지. 옛 세계를 멸망하고, 이 별에는 새로운 질서가 세워져.... 이 내가 최후의 인류가 될 터다. / 카독 : (......흥. 또 과장된 말을 입에 담고 있잖아.) 보다임, 괜찮겠어? 그렇게 왕 노릇을 하고 있는 사이에 분명 놈들이 찾아올 것인데. / 키리쉬탈리아 : 알고 있어. 부주의, 방심이야말로 그들(칼데아)의 역전의 포석임을 말이지. 그렇기 때문에 최대 전력을 대서양에 파견했다. 카이니스가 없다는 것은 이를 뜻하는 거다, 카독. (중략) 키리쉬탈리아 : ............ 자 그럼. 무녀께서도 슬슬 의견을 내놓는 것을 어떠실련지. 이대로라면 내 한 수가 더 앞서 나가는 상황이 된다만. '이성의 신'의 사도들은 아직 내 진의를 눈치채지조차 못하였어. / 이성의 무녀 : ...................... / 키리쉬탈리아 : ...흠. 내가 공상수에 행한 조정과 제우스와의 이해 일치, 그리고 결론의 차이. 모든 것을 너는 보았을 터다. 그럼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하는군. / 이성의 무녀 : .................. / 키리쉬탈리아 : 좋다. 그러한 방관이 뭘 의미하는지, 더는 물을 필요도 없겠지. '이성의 신'이 실재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사도들 조차 그 모습을 보지 못하였으니. 아니....실은 그들조차도 '이성의 신'의 진의를 알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해. 그야말로 공상의 신이 아닌가. 그런 것에게 나는 인류의 운명을 맡기거나 하지 않아. ......칼데아를 배제하고, 대신 제우스를 도와 공상수를 현실의 것으로 만들겠다. 보고 있도록 해라, 무녀의 모습을 한 공허여. 다른 누구도 아닌, (굵게)당신은 손에 넣지 못한 '미래'를, 이 내가 현실로 만들어보이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노틸러스 시험 운전으로부터 5일 후 / 고르돌프 : 음, 곧 작전개시 시간이네만 모두 모인 모양이군. 마스터 리츠카, 서번트 마슈 키리에라이트 현 시각을 기해 칼데아는 제1종 전투 배치를 실시한다! 예정보다 2일 빠른 작전이네만 투정 따윈 받지 않는다! 캡틴으로부터 허수공간에서의 노틸러스호의 시운전도 무사히 종료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준비, 그리고 각오에 부족함은 없는가? / (....어떤 시운전이었지...?) / 마슈 : ....그러고보니 저도 기억이 좀.... 매우 거친 시운전이었단 느낌이 드는데요...... / 홈즈 : 미안하네, 제군들. Mr. 고르돌프의 말대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어제부터 지구전체를 감싸고 있다 추측되는 공상수의 '가지'에 변화가 일어났네. 지금까지 '가지' 속을 네트워크처럼 순환하고 있던 마력이 대서양 중심을 향해 흘러들어가고 있네. 이게 어떤 현상이지만 불명확하네만... / 시온 : 대규모의 마술의식을 위한 에너지 충전, 이라 봐도 무방하겠죠. 현재 계측된 에너지 양은 게티아의 '인리소각'과 필적합니다. 이문대 내부의 자세한 관측을 불가능합니다만 트리스메기스토스는 이걸 '세계재해'라 경고했어요. 가능한 한 빨리, 대서양의 이상 현상....대서양 이문대의 공상수 절제를 추천합니다. / 마슈 : 인리소각과 동급의 마술의식이라니...! 그건 즉..... / 다빈치쨩 : 그래, '이성의 신'의 강림이야. 지금까지의 단편적인 정보가 이 사실을 가리키고 있어. 그렇다고 단언을 해봤자 우린 아직 '이성의 신'이 무엇인지... 그게 실재하는 것인지, 정말 '신'이라 부를 만한 것인지, 그런 것조차 모르지만서도? 쓸모 없어서 미안해~☆ / 고르돌프 : 그, 그건 어쩔 수 없지. 너무나도 정보가 결여되어있으니 말일세! 기술 고문의 능력 문제가 아니다. 크립터 놈들이 너무 드러내질 않을 뿐이지! ...뭐, 그 크립터 놈들도 '이성의 신'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 모양이다만. 진상을 알고 있는 것은 크립터의 수뇌, 키리쉬탈리아 보다임뿐이겠지. / 홈즈 : 뭐, 그것도 이번 작전에서 판명되겠지요. 영국 이문대, 남미 이문재는 영역 확대도 없이 휴식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전의 수순대로 대서양 이문대에 칼데아의 전자원을 투입하여, 공략한다. 준비는 방금 전 끝마쳤습니다. 노틸러스 호에는 우주공간까지 관측 가능한 초망원 렌즈와 여태 장착해온 것 중 최대급인 마술장벽을 구축하여, 섀도우 보더는 새 물건이라 할 정도로 오버홀을 했지요. 만일을 위해 노틸러스와 보더에는 어느 쪽이 격침되었을 때의 상호호환기능을 넣었습니다. 미스 키리에라이트의 '원탁'에는 현지에서 복수의 서번트 소환을 행할 수 있을 만큼의 마력 자원을 탑재했고요. .......오르테나우스의 환장을 때에 맞추지 못했다는점이 마음에 걸립니다만... / 시온 : 그건 이쪽에서 계속하여 설계할 터니 안심하시길. 재구성에 필요한 기재는 보더에 넣어둘 터니 '탄환'에 적합한 강력한 개념을 현지에서 발견, 혹은 조달할 수 있다면 어디 보자.... 여러분이 점심 식사를 끝마칠 정도의 시간만 주신다면 확실하게 끝마쳐 보죠! / 마슈 : 네, 초원거리사격훈련, 오르테나우스 변형 시퀸스, 둘 다 클리어한 상황입니다. 결전 전투력으로 투입될 때가 온다면 반드시, 제 역할을 다 해내보이겠습니다! / 변형 시퀸스....? / 시온 : 자자, 그 부분은 눈치 못챈척 스킵 스킵! 이번에 차례 올지 미지수니깐! 자 그럼 잔류를 맡게된 관제실장으로부터 실행부대인 여러분에게 늘 하던 호령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이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1분....는 조금 오버고, 하루의 유예조차 없는 상황이에요. 우리들에게 최고 공략 포인트였던 대서양 이문대입니다만 그건 저쪽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죠. '한 수 걸어온' 것은 저쪽이 먼저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그 어떤 전투보다도 긴 싸움이 되겠죠. 적이 숫자 면에서도, 도착할 때까지의 길 면에서도요. 허수항해로 갈 수 있는 것은 이문대의 외곽 부근까지고, 공상수까지의 거리는 과거 어떤 때보다도 가장 깁니다. 그러니,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신중하고 냉정하게 있어주세요. 대서양 이문대에서는 '세계를 알게 되는 것'자체가 마이너스 요인이 될지도 모릅니다. 부디, 마음을 강하게 먹으시길. 그리고 동시에 스스로의 가능성에 가슴을 펴시길. 작전 실행이 불가능하다 판단되면 즉시 귀환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아니지, 아냐아냐. 제가 왜 약한 소릴 하고 있는 걸까요! 3번이 어제부터 자꾸 '무리무리'라고 말하는 탓이겠죠! 자아, 쓱 하고 지구를 되찾아보죠! 마스터 리츠카를 위시한 실행부대는 빠르게 보더에 탑승하시길. 전원의 바이탈 체크가 완료되는 즉시 노틸러스를 현실 퇴거한 후 허수잠행을 실행, 상황을 개시합니다. 작전명, 로스트벨트 No.5, 부작전명 '별의 바다를 건너는 자'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사용하여 상대해보도록 하죠. 여러분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네모 : ……? (플레이어) 잠망경으로 공상수 좀 확인해 줄래? / 알았어 / 마슈 : 마스터, 뭐가 있었나요? / 공상수가……어쩐지 이상해 / 네모 : 잠망경 영상을 출력할게. / (삐빅) / 고르돌프 : 음? 딱히 뭐 다른 점이라곤 없지 않나? 굳이 꼽자면, 다른 공상수보다 조금……으응? 뭐, 뭐야 이건!? / 홈즈 : 반투명하군요. ……역시 신기루였나. / 고르돌프 : 역시? ……아아, 전투중에 생각한 게 이거였나! / 홈즈 : 그렇습니다. 저 공상수는 벌채할 수 없습니다, 허깨비에 불과하지요. / 마슈 : 어, 어떻게 된 건가요!? / 홈즈 :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는 상공에 있는 게 아니란 걸세───그 반대지. 지저에 존재하는 걸세! / (전원 경악) / 고르돌프 : 그건 그 말인가? 지구공동설 말인가!? 맙소사……그딴 건 옛날 옛적에 부정된 거 아닌가! / 홈즈 : 전에 조사해 본 적이 있는데, 시계탑 지하에는 거대한 영묘가 존재하지 않습니까? / 고르돌프 : 영묘 알비온!? 아니, 하지만. 시계탑 지하와 대서양 한복판은 사정이 다르지 않나!? / 홈즈 : ……이게 개화한 공상수의 힘일 겁니다. 본디 존재하지 않을 공간이 공상수에 의해 현실과 이어진 것이지요. 이 이문대에서는 저 구멍 너머야말로 현실인 겁니다. 과연, 키리쉬타리아의 영역이 최대라 불릴 만도 하겠습니다. 섀도우 보더도 마술적인 확장으로 공간을 유지하고 있으니……. 『진지작성』에 능한 캐스터가 있다면 자기 영지를 확장하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이는 지구라는 거대한 용기를 가공하는 셈이지요. 그야말로 차원이 다릅니다. / 고르돌프 : 그, 그럼 저기 보이는 공상수를 벌채하는 건─── / 홈즈 : 무의미한 짓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단 하나. 상승하는 게 아닌, 하강해야 합니다. 저 『공허의 구멍(빅 홀)』을 향해, 한결같이. 아마 올림포스의 마지막 문지기인 포세이돈은 거기에 있을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마카리오스 : 공상수의 내용물이……사라졌어? 아니야. 안에 뭐가 보여. 저건─── 거인? 인간형으로 보이는데─── / 림보 : 으응! 으으으으으으응! 그렇습니다! 저것이 신의 옥체! 우리 사도가 불린 이유이자, 우리 사도가 기다려 온 신의 모습! 훌륭하다, 훌륭하구나 키르슈타리아! 사람의 몸으로 용케 여기까지 도달하였구나! 그게, 칼데아랑 시덥잖은 쌈박질이나 시작했을 때는 『이성의 신』과의 계약위반인가 하여 의심했으나…… 결과가 좋으니 되었다 칩시다! 만사는 이로써 끝. 인류는 이로써 끝! 이제 누구도, 『신』의 강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 키르슈타리아 : ……. 공상수가 다 자라, 저 공동이 다 채워진 순간, 『이성의 신』이 강림하지. 이 지구에 육체가 없는 『이성의 신』이, 공상의 나무를 그릇 삼아 현계하는 거야. 너희의 대소환기 아이테르와 비슷한 셈이지. 그야말로 게임 오버야. / 지금 당장, 널 쓰러뜨리겠어……! / 림보 : 으응후후. 응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아니 되지요. 아니 됩니다, (플레이어)! 위세 하난 좋으나, 참으로 무력, 동시에 늦었습니다! 키르슈타리아 공께서 수고를 들일 필요 없이, 여기선 흥분 최고조에 달한 소승이 상대를─── / 키르슈타리아 : 하지만. 『이성의 신』이 강림할 곳은 여기에는 없어. 잘 봐라, 림보. 내 공상수 안에, 뭐가 바쳐져 있는지. / (침묵) / 림보 : 응? 무슨 말씀이신지, 공상수 안에 있는 건 명백히 신의……신의……신의으이에에에!? 뭐냐 이건!? 이 끔찍한 신성은 대체 뭐냐!? 안에 이미 신이 들어가 있다고!? 불범점거도 정도껏 해야지! 이 신은 누구냐……! / 카이니스 : 그야 뻔하지. 키르슈타리아가 꾸준히 말해 줬잖냐? 이건 이미 마젤란이란 이름이 아니야. 세계거신(아틀라스)의 공상수라고! / 림보 : !? / 설마───설마─── 한 발 앞서, 공상수 안에 신령을 소환한 거냐!? 심지어 아틀라스─── 에이잇, 아틀라스가 뭔데!? / 마슈 : 아틀라스란 그리스 신화에서 『세계를 지탱한 거인』인데요…… 키르슈타리아 씨께서 사전에 그걸……? / 키르슈타리아 : 맞아. 내가 소환한 서번트는 세 기. 범인류사의 신령 카이니스. 이 이문대의 디오스쿠로이. 그리고 범인류사에서 그리스 세계의 초석이 된 거신 아틀라스. 아틀라스는 상호이해 후, 내 계획에 찬동해 주었어. 이 땅을 『이성의 신』에게 넘기는 게 아닌, 새로운 신대 세계로 만들기 위해서. / 림보 : 뻔뻔하게도 입을 놀리는군! 명확한 계약위반 아닙니까! / 키르슈타리아 : 아니지. 『이성의 신』에게 지시받은 절차는 다 지켰어. 계약대로 공상수를 다 길렀잖아. 단, 그 내용물을 어쩔지는 안 정했거든. 비워놓기에는 보기가 그렇지. 그래서 내가 입주자를 먼저 마련하기로 했어. / 림보 : 처, 천륜이 붉게!? 교신이, 교신이 중단되었다고오!?! 황당한 에러군, 이래서는 『이성의 신』께서 강림을 못 하시잖나!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네놈, 『이성의 신』을 거스르려는 거냐!? / 키르슈타리아 : 처음부터 따른 적 없어. 『이성의 신』과는 대등한 거래를 나눴을 뿐이야. 나는 사람의 미래, 가능성을 믿고 여기까지 왔어. 『이성의 신』에게 소생되어, 범인류사와 맞물릴 수 없는 몸이 되기는 했지만…… 나는 『이성의 신』을 위해 인리를 전복하려고 한 건 아니야. 『이성의 신』을 배척하기 위해 범인류사에서 벗어난 거지. 림보. 장난 삼아 멸망을 즐기려는 너와는, 처음부터 정반대 『사도』였어. / 림보 : 이중 배신자 놈이, 무슨 입으로───! / (술법) (파앙) / 카이니스 : 어이쿠! 네 상대는 나다, 얼간아! / 림보 : 큭……! 사이비 신령 주제에 건방지군! 끝도 없이 야만, 하등한 서번트로군요……! / 카이니스 : 그러냐? 난 네가 싫지는 않은데 림보? 여태까지 사람을 잔뜩 비웃던 네가, 끝에 가서 웃음거리가 된단 걸 알았거든! / (카이니스, 림보 전투로 이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홈즈 : 그렇네. 강림할 곳에 신이 이미 들어가 있지. 저 아틀라스를 제거하지 않는 한, 『이성의 신』은 나타날 수 없네. / 마슈 : 그러면……키르슈타리아 씨께선 『이성의 신』에게서 지구를 구하시려고……? / 홈즈 : ……그렇게 간단하다면 편하겠건만. 그건 아니지 않나, 키르슈타리아? 나도 이제야 파악되었네. 자네가 대체 무엇에 대한 위협인가를. / 키르슈타리아 : ───맞았어, 칼데아의 현자. 대신 제우스에게 그 지혜가 어지럽혀졌음에도, 그 고찰력, 해석력, 감탄스러운걸. 나는 『이성의 신』에 의한 지구 지배를 바라지 않아. 하지만 범인류사 귀환도 바라지 않지. / 마슈 : !? 하지만 방금 『이성의 신』한테는 안 따를 거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행동한 거라셨잖아요……! / 키르슈타리아 : 인류의 미래가 아니야. 사람의 미래야. 나는 범인류사를 지킬 생각도 없고, 여태까지의 인류사가 최적이라 여기지도 않아. 공상수를 쓰는 게 『이성의 신』이냐, 나냐. 둘 다 그게 그거야, 마슈 키리에라이트. 나는 범인류사의 미래를 고르지 않아. 그건 너희 칼데아만이 고른 길이야. / (쿠구구구궁) / 에우로페 : 이건……범인류사에서 세계를 바다로 가라앉힌, 대해일의 전조? 아니군요,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기는 하나─── 매우 따스한─── / 네 목적은 대체 뭐야, 키르슈타리아!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인리의 신생이지. 변혁의 종이 울렸어. 공상수에 축적된 마력을 사용하여, 거신 아틀라스는 새로운 법칙(텍스처)를 만들 거야. 나는 지금 인지의 패배를 선언하겠어. "우리는 이 앞으로 갈 수 없었다"는 거야. 인간은 정답을 고르지 못 하는 생물이야. 물론 나도 그렇고. 수도 없이 번민하고, 수도 없이 다투며, 수도 없이 되풀이한들, 우리의 역사가 『올바른 결과』를 가리키는 일은 없을 거야. 왜냐고? 두 말할 것도 없지. 인간이란 생명으로선, 이 앞의 전개가 없어서 그래. 우리는 너무나 약해. 개인이 아니야. 전체를 말하는 거야. 타인을 사랑하며,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건 그런 환경에 놓인 이들 뿐. 인간의 지성구조는 근본적으로 타인에게서 빼앗는 것으로 성립돼. 이상향은 어디에도 없어. 희생자가 없는 세상은 어디에도 없어. 범인류사라는 지옥이 이를 증명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어. 타협할 수도 없지. 후퇴는 용납되지 않아. 내 목적은 단순해. 현 인간으로선 불가능하다면, 이를 변혁하겠어. 인간이 종으로서 약하다면, 이를 강하게 만들겠어. / 키르슈타리아 : ───그래. 지금부터, 이 지구에 살아있는 모든 인간은 다시 태어날 거야. 인간이라는 포맷을 버리고, 뛰어는 그릇, 고차원적 지각능력, 차세대 기준을 지닌, 인간 이상의 존재─── 기신마저 능가하는 "생명"으로 진화시키겠어. 물론, 너희도 포함해서. 이게 내 계획이야. 새로운 신대 세계지. 누구나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어 모든 불평등이 해소될 거야. 개개인이 세계에 책임을 가지며, 영향을 주는 생명이 될 거야. 언젠가 『해답』에 도달할 지성체를 낳기 위해. 이게 내 결론. 내 파신계획. / 키르슈타리아 : 인류는 이 날을 기해서, 신이라는 개념을 쏘아 떨어트릴 거야. / 고르돌프 : 저, 저 애송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에이잇, 이 배는 음성만 들을 수 있나! 키르슈타리아를 비춰, 키르슈타리아를! 저 애송이, 신도 무서운 줄 모르는 망상이나 지껄이긴……! 전 인류를 신으로 만들긴 개뿔! 그런 잔인하고 사악한 계획을 용납───응? 신으로 만든다고? 소모품(파츠)이나, 괴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에이 에이. 그럴 리가. 그런 짓이 가능할 턱이 있나. 나 참, 이래서 젊은 놈들이란. 가능하지도 않은 공약을 선포하면 표를 딸 수 있을 거라─── / 다 빈치 : 아니. 순수한 사실인가 봐, 소장. 스톰 보더의 모든 계측기가 키르슈타리아의 선언이 진실임을 가리키고 있어. 현재, 공상수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세계에 제5진설요소……진 에테르가 발생 중이야. 그리고 보더에 있는 스태프, 너, 마슈, (플레이어)한테서도. 혼을 가리키는 영적 포맷……혼의 단계가 향상 중이야. 이대로 있으면 너희는 정말로 사람이면서도 영령과 동등한 성능을 지닌 생명─── 현 인류의 척도로 말하는 "신"과 같은 위치의 존재가 돼. / 고르돌프 : 진짜루~~? / 마슈 : 마스터의 마술회로 질, 양, 동시에 향상 중이에요……! 아뇨, 선배만이 아니라, 저도, 마카리오스 씨랑 아델레 씨도!? / 올림포스 쌍둥이 : ……! / 홈즈 : ……유감스럽지만, 그건 공상일세, 미스터 보다임. 누구나 우수한 개체, 신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면, 새로운 세계가 온다고? 충족된 상태. 고통 없는 수명. 겨룰 필요가 없는 성능. 그러한 것이 주어져도, 지성이 존재하는 한 투쟁이 발생할 걸세. 투쟁의 수준이 달라질 뿐이지. 자네가 하려는 행위는───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알지. 개인인 한, 경쟁만이 성장의 사이클이야. 하지만───그건 반드시 수속돼. 더 높은 시점, 더 넓은 지혜, 더 깊은 시간이 있다면, 인류는 다음 사이클에 도달할 거야. ……그래. 현 인류로선 끊을 수 없는 연쇄를 당신들이라면 극복할 거야. 지금까지처럼, 사람을 구원하는 신을 만드는 게 아니야. 누구든 모두를 구원하는 신이 되는 거야. / 홈즈 : ──────. / (하지만, 그건 어딘가……) / 키르슈타리아 : ……하지만. 공정을 기해서, 잃는 것도 있음을 알려둘게. 이 변혁은 현 지구상의 인류에게만 국한돼. 내가 범인류사 사람들을 되찾을 수는 없어. 아틀라스의 텍스처가 지구를 뒤덮는 순간, 범인류사는 진정으로 사라질 거야. 거신 아틀라스에게 튕겨나간 『이성의 신』처럼, 범인류사가 돌아갈 곳은 없어지거든. / 마슈 : ───맙소사. 그래선……그럼…… 키르슈타리아 씨의 계획은 결과적으로 『이성의 신』과 다를 게 없어요…… 지구를 백지화하는 행위랑…… 무엇 하나─── / 키르슈타리아 : ……너는 어떤 것 같아, (플레이어). 내 계획에 찬동 못 하겠어? /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면 대단한 일일 거야. 하지만─── / 그 결론은 『이성의 신』이랑 다를 게 없어 / 키르슈타리아 : 그건 아니야, (플레이어). 오지랖이 되겠지만, 연상 마스터로서 충고할게. 이문대 여럿을 본 너라면 알 거야. 범인류사와 이문대는 똑같단 걸. 이들은 결국 다 같은 결론에 도달할 거야. 인류의 통치, 지구의 활용……즉, 세계의 존속이지. 하지만 『이성의 신』은 안 그래. 『이성의 신』에게는 인류나 지구나 아무래도 좋아. 『그럼 왜 지구 백지화를 했나?』 싶지? 그 의문을 잊지 마. 게티아를 떠올려. 게티아는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인리소각을 한 게 아니었어. 결과적으로 그랬을 뿐. 『이성의 신』도 같은 부류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키르슈타리아 : ───윽. 역시 손을 써오나. 공상수에 손을 못 대는 이상, 내 목숨을 끊는 게 당연한 귀결이지. 미안하지만, 너희에게 선택권은 없어. 『이성의 신』이 나와의 계약을 끊으려 하는 중이야. 그 전에, 나는 공상수 아틀라스로 이 지구를 변혁시키겠어. 신이 되어, 누구나 행복해지고, 찬란한 미래가 기다릴 이 변혁과, 많은 문제를 배출하며, 앞길이 막혀, 누구나가 미래를 그리지 않는 범인류사. 어느 쪽을 고를지는 너희 의지에 달렸어, (플레이어) (중략) (배틀) 키르슈타리아 : (───아아. 이게 당신이 기른 마스터구나, 닥터. 눈이 멀 것 같아. 마음이 꺾일 것 같아. 내가 뜻을 못 이루고 쓰러질 때. 혹은, 내가 길을 잃을 때에는─── 뒷일은 데이빗이 시정해 줄 거라 안심했는데, 설마. 여기에도 한 명 더, 나보다 강한 적임자가 있었나 봐) / 빚진 건 갚았어,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그래, 상당한 분투야. (플레이어).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너희에게 쓰러졌다고 볼 수 있어. 물론 너도 나처럼 전력을 다 짜내서, 제대로 서기도 힘들 만큼 피로하지만. / 홈즈 : 패배를 인정하겠단 건가? 그러면 공상수 아틀라스를 정지시키겠나? / 키르슈타리아 : …………그건 불가능해. 설령 내가 사망하더라도 아틀라스는 멈추지 않아. 정말 미안하지만, 너희는 새로운 신이 되어줘. 그 후라면, 공상수 사용권은 너희 자유야. ……지금은 타도할 방법이 없더라도. 우수한 지각능력을 얻은 너희라면, 언젠가 『이성의 신』의 계획을 무너뜨릴 방법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2 홈즈 : 하늘이 타는군……아니, 공상수 가지가 타는 건가……? ! 위험하네, 물러나게 마슈, (플레이어)! 불이야! 하늘에 뻗은 모든 가지에서, 공상수를 향해 불길이 뻗고 있네! / 키르슈타리아 : ! / 공상수가 불타고 있어……!? 어떻게 된 거야……!? / 키르슈타리아 : 말도 안 돼……!? 다 자란 공상수를 외부에서 태울 수는……! / ??? : 그래. 그래서 내부에서 태웠지. 다른 공상수를 뿌리부터 태우고, 그 산불을 가지를 통해 저기에다 나눠줬단 말씀. 공상수의 가지는 네트워크라고 했지? 그걸 이용한 바이러스다 이거야. / 키르슈, 뒤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3 마슈 : ───! 공상수 내부에서 강력한 마력노심반응을 확인! 마력량, 개인장비로는 측정이 불가능해요! 하지만……하지만─── 이 영기 패턴은……! / 포우 : 포우, 포─────우! / 마슈 : 트리스메기스토스가 예측, 분류한 일곱 인류악, 마지막에 위치하는 "수관(뿔)"─── 클래스, 비스트 Ⅶ이에요……! / 홈즈 : ! (중략) 홈즈 : ……올림포스 전토…… 이 이문대 자체를 빨아들인다…… (……저게 클래스 비스트…… 드디어 직접 이 눈으로 보는 데 성공했지만─── 내 보구를 쓰지 않아도 알겠군. 저건 인류가 맞설 수 있는 상대가 못 돼. 영기의 규격 자체가 인류의 카운터로군. 전제부터가 승리 가능한 조건이 없어. 메소포타미아. 시간신전(솔로몬). 그 재해들에게 승리한 건 칼데아가 불확정 요소였기 때문이지. 비스트 Ⅰ, 비스트 Ⅱ가 출현하는 환경설정상, 칼데아는 반칙급 특례(이레귤러)…… 즉, 전력적으로 아무리 뒤떨어져도 운명을 바꿀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지. 하지만 이 비스트는 아니야. 칼데아를 처음부터 말살대상으로 인식하고 있군. 칼데마마저 『예정』에 포함시킨 거야. 따라서 더 이상 특례가 될 수는 없지. 가령 스톰 보더가 늦지 않더라도, 저 비스트에게 허망히 격추되어, 전멸할 테지. ……초보적인 걸세(세상에 이런 일이), 친구여. 미안하군,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네가 뒷일을 맡겨주었건만…… 이런 결론을 말로 해야 하다니) / 홈즈 : ……(플레이어). 유감스럽지만……. ……우리에게, 역전할 가능성은 없네. …………이건, 더는………… / U 올가마리 : 『…………흥. 아무 저항도 못 하는 건가, 지구인들』『아니, 당연한가. 당연한 거지. 뭘 기대한 거람, 나처럼 잘난 원수가!』『불가사의한 전개 따윈 없지. 이 우주(세계)에서 나를 뛰어넘는 인리는 존재하지 않거든』『그런데─── 참으로 딱한 생물이로군, 지구인이란 것들은』『참으로 무력하고, 왜소. 현미경으로 엿본 샬레 안의 세균 같구나!』『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U 올가마리 : 『───, 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홈즈 : ……(플레이어). 유감스럽지만……. ……우리에게, 역전할 가능성은 없네. …………이건, 더는………… / ?? : 그럴 리가. 섣부르게 굴다니 당신답지 않아. 아니면, 『다른 별의 생명』이 범인이라 천하의 명탐정도 추리를 잘못 하는 건가? / 마슈 : ! / 키르슈타리아!? / 홈즈 :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살아있었나? / 키르슈타리아 : 마술사에게는 마술각인이 있거든. 심장이 간단히 멎지는 않아. 서번트, 셜록 홈즈. 당신은 방금 『역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 하지만 그것도 설정에 달렸어. 예를 들어, 내 승리란 파신계획 성공이며, 패배란 계획의 실패지. 아틀라스의 공상수는 불탔고, 『이성의 신』이 강림했어. ……완벽한 패배야. 내게 역전할 가능성은 사라졌지. 하지만, 너희는 아니야. 너희에게 패배란 죽음이며, 승리란 생존이야. 비록 『이성의 신』이 강림했더라도. 비록 지금은 도망칠 수밖에 없더라도. 여기서 살아남으면, 그게 너희의 승리지. 역전할 가능성은 남았어. 너희는 아직 패배하지 않았잖아. / 마슈 : ───. / 키르슈타리아 : 결과적으로 『이성의 신』을 불러들인 내가 새삼 꺼낼 말도 아니겠지만 말이야. 자─── 그러면 나도 비장의 수를 꺼내지. 『이성의 신』 마음대로 하게는 못 둬. 공상수를 잃어 사라질 운명이라도, 올림포스는 지켜내겠어. 대신 제우스와 약속한 거거든. / 카이니스 : ………………. / 키르슈타리아 : 일시적인 대응이 되지만, 『이성의 신』은 내가 배제할게. 너희는 이 별궁에서 탈출해. 솔직히 전투하는 데 방해돼. / ……그 몸으로? / 키르슈타리아 : 보이는 것처럼 몸이 안 좋진 않아. 아직 팔팔해. 너와 결판을 못 낸 건 아쉽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그보다는 너희야말로 앞으로 힘들 거야. ……미안해, (플레이어). 너에게 또 큰 책임을 떠넘기게 생겼어. / ───괜찮아, 아직 지지 않았어! / 키르슈타리아 : 미스터 홈즈. / 홈즈 : ───알겠네. 내 모든 능력을 구사하여, 칼데아에게 역전할 가능성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지. / 키르슈타리아 : 그거 듬직한걸. 그러면 여기서 작별이야. 그리고, 마슈. 너에게 하나만 진언할게. 나는 크립터로서, 너와 (플레이어)를 둘 다 최대의 장해로 보고 제거하려 했어. 그게 내게 옳은 길이었거든. ……인간은 『해답』을 고를 수 없어. 그러니, 하다못해─── 일어난 일을 결과적으로 바로잡고자, 한심하더라도 걸어나가는 거지. 나는 그걸 인간이라고 봐. 뭐, 사후처리의 달인이지. 잘 들어. 죄의식과 속죄로 싸울 필요는 없어. 너는 네가 얻을 최대의 이익을 위해, 칼데아로부터 여행을 떠난 거잖아. / 마슈 : ──────. / (우우우웅) / 홈즈 : 별궁이 못 버티겠군, 대신전으로 피난하지! ───어서 가세, 제군! / 마슈 : 네, 네……! ───저, 저기, 키르슈타리아 씨……! 칼데아에서는 감사했어요……! 저도 여러분이랑 더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어요! / (칼데아 이탈) / 키르슈타리아 : 카이니스, 다들 갔어? / 카이니스 : 너 병신이냐. 그건 보면 알─── 오냐, 매정하게 떠나갔어. 그러니 안심하고 갈겨라. 부축 정돈 해 줄게. / 키르슈타리아 : 그거 고마운걸. ……그런데, 당신은 방해하지 않을 건가, 신부? / 신부 : 안 하지. 『이성의 신』께서 너희를 제거하라고 분부하시면 모르겠다만. 나는 전말을 지켜볼 뿐이다. 솔직히 좋은 교훈도 될 거다. 아무리 강대한 생명이라도, 이 별에는 이 별만의 룰이 있지. 이를 배우실 좋은 기회다. / 키르슈타리아 : ───그렇다면 사양 않지. 『별의 형태(스타즈). 하늘의 형태(코스모스). 신의 형태(갓즈). 나의 형태(아니무스). 천체는 공동이노라(앤트럼). 공동은 허공이노라(안바스)─── 그러나, 허공에는 별이 있나니(아니무스, 아니무스피어)』 / 키르슈타리아 : 땅을 비추고, 하늘에 존재하여, 천상의 좌표를 가리키라. 칼데아의 등불이여. 부디 다시금, 여행자의 이정표가 되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5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의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가 발한 빛에 의해, 『이성의 신』은 이 우주에서 사라졌다. 그게 손상에 의한 피난이었는지, 미지의 사상에 대한 반사적 행동이었는지는 불명이다. 결과적으로 올림포스는 즉시소멸을 면했으며, 별궁에는 마스터와 서번트만이 남았다. / 마스터 : ……이런 일이 있었어. 생각해 보면, 바라는 게 좀 많았나. / 서번트 : 뭘 웃고 자빠졌어, 새꺄. 칠칠맞은 낯짝이나 하긴. 뭔 장난 들킨 애새끼냐. / 더는 걸을 수 없는─── 가슴 아래가 사라진 마스터 곁에서, 서번트가 욕지거리를 했다. 마스터는 무너져 가는 지면에 몸을 기대며, 평온히 하늘을 보았다. / 서번트 : 대단하구만,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오필리아 때랑은 딴판이었어. / 마스터 : 이게 본래 용도거든. 마리스빌리 소장이 나에게만 가르쳐 주었어. 만일의 경우에는, 이걸로 세계를 구하랬지. 후후……정말이지, 무모한 소리를 한다니깐. / 마스터는 그러면서, 쿨럭거렸다. 화석처럼, 말라붙은 나무처럼, 건조한 소리였다. 여지껏 보인 봄과도 같던, 노래하는 듯한 어조는 사라져 있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센지 무라마사 : 설마 이 바다로 돌아올 줄이야. 서번트 인생이란 것도 모를 일이로군. 『이성의 신』은 어쨌냐? 여기 오자마자 공방에 틀어박히던데. 그렇게 기세등등했는데 얌전하군 그래. 그거냐? 버러지 취급하던 지구인한테 베여서 쫄은 건가? / 신부 : 너무 그러지 마라. "그저 거기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던 게 자기주장을 펼친 것이잖나. 너도 눈앞의 돌멩이가 참격을 날리면 놀랄 거 아닌가. / 센지 무라마사 : 하기사. 밥상에 올린 구운 가지가 망치라도 들고 오면 어안이 벙벙해지지. 인간이 꿀벌을 두려워하는 거랑 비슷한가. ───그럼, 뭐냐? 키르슈타리아의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란 건, / 신부 : 물론, 어떠한 부상도 입지 않으셨다. 『이성의 신』의 피부 한꺼풀도 못 갈랐지. 단, 『공격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이성의 신』도 생각을 바꾸셨다. 현재, 이 단말로 지구 인류의 기록을 열람 중이시다. "시덥잖다"며 불쾌해 하고 계시다만. 어떤 의미로는, 우리도 키르슈타리아 덕에 살아난 셈이다. 그 덕분에 『이성의 신』은 사도의 존속을 허가하셨다. 림보와의 연락은 두절되었다만. / 센지 무라마사 : 하아? 강림한 『이성의 신』은 만능 아니냐? 우리가 할 일이 더 있다고? / 신부 : 있다마다. 이번에 『이성의 신』이 아신 경악은 둘. 『무모하며 무의미한 공격을 하는 벌레』와 『공상수마저 불태울 뻔한 빛의 창』. 너는 그리로 가다오. 현지 조사와 파괴공작을 겸해서. 준비가 되는 즉시, 전이시켜 주시겠다더군. / 센지 무라마사 : 그러냐. 뭐, 여기보단 낫겠지.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잖냐. 그래서, 넌? 여기서 신이나 호위하게? / 신부 ; 아니. 나도 바로 출발할 거다. 『이성의 신』은 지금 그릇보다도 강한 그릇을 원하신다. 그걸 조달하러 가야지. / 센지 무라마사 : ? 지금도 충분히 세잖아. 지구상에선 그거보다 센 영기는 못 만들지 않냐? 그럼 이 이상의 그릇은 아무 데도 없을 텐데? / 신부 : 있으니 그러는 거다. 머나먼 태고, 이 별에 온 외래종은 아틀란티스의 기신만이 아니다. 드넓은 지하세계(시발바)를 그 태내에 품은 거수들이 활보하는 황금수해. 아라야가 안정된 세계에서는 잠들며, 가이아가 출현하는 세계에서는 준동하는 것. / 신부 : ───오르트 구름에서 온, 극한의 단독종(얼티밋 원)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홈즈 : 지금은 가진 정보를 살필 수밖에 없네만. 나는 남극 칼데아에서 챙겨 온 아니무스피어의 기록을 체크할 걸세. 『이성의 신』으로서 나타난 올가마리 소장 뿐만 아니라 칼데아의 창시자인 마리스빌리 씨 기록도 포함해서 말이네. 이른바 "내부" 조사지. 그리고 미스 시온은, / 시온 : "외부" 조사. 지금 이 지구에 존재하는 『이성의 신』 관찰이죠? / 고르돌프 : 그런 게 가능한 건가!? ───하도 충격적이라 (플레이어)랑 같은 반응을 한 나인데! / 시온 : 후후후. 두 분, 보기 좋은 리액션 감사합니다. 결론만 말해서 색적만이라면 가능해요. 이미 하고 있기도 하고요. 여기에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해석 기능이 있으니까요. 아, 칼데아에 있던 시바 본체랑 같은 거라 여기시면 돼요. 현재 『이성의 신』의 반응은 대서양 이문대를 벗어나 남미 이문대로 이동한 채 정지 상태예요. 시간차 영상을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해석한 결과, "현재 백지화 환경이 지속되는 중에는 남미에서 이동하는 미래가 관측되지 않음" 이렇게 나왔어요. 즉 당분간은 남미에 그대로 있을 거란 뜻이죠. / 남미 이문대에 그대로 있다니…… 그거 혹시…… / 마슈 : ……키르슈타리아 씨의 마술에 부상을 입어서 못 움직이는……걸까요? / 홈즈 : 그렇게 보는 게 타당하지. 『이성의 신』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은 이유라곤 그거 말고 떠오르는 게 없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8 홈즈 : 개화했군. 여덟 번째 공상수! / 마슈 : 선배……! / 공상수가 피었어……! / 이부지도지 : 음────── 호오. 태양(아마테라스)을 저토록 검게 물들였나. 후. 후. 정취는 썩 별로로구나. (중략) 이부키도지 : 그렇구나. 음. 나는 그만 스자쿠몬으로 가마. 유쾌한 시간이었다. 몹시 유쾌하였으므로 먹는 생명은 너, 그리고 둘, 셋만으로 충분하다. ──────잘 가거라, 산의 아이여. / (지금 령주의 마력으로……!) / (화르륵)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기다리십시오. 태세신 이부키도지. / 사카타 킨토키 : ! / 단조 : 림보……!? / 얼터에고 림보!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제가 소환한 장신 중 유일하게 장신의 업이 심어져도 주검이 되지 않는 존귀한 분이시여. 그대의 발걸음을 가로막는 죄가 만 번 죽어 마땅함에도 그 자들은 제 빈객이오니, 부디 관대히 넘어가 주시길. / 이부키도지 : …………흠. 빈객. 그런 것인가.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부디. 부디. / 이부키도지 : 음. 알겠다.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오오, 오오! 으으으으으으응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자─── 새삼 자기소개할 필요도 없지요. 어떠십니까? 칼데아의 마스터, 그리고 꼭두각시. 구면인 영령들을 줄줄이 죽이는 이번 기획, 만끽해 주셨는지요? / 단조 : 네, 놈……! / (침묵)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으으으응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소승의 기획을 만끽하시면서 뭐, 이런저런 계책을 강구하셨는데, 무위, 무용, 무모! 보십시오, 저 하늘을! 보십시오, 제 공상수를!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여러분, 그리고 어디선가 보고 있을 아베노 세이메이 놈도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예상이 되셨겠는데…… 정답입니다. 이 헤이안쿄라는 인계의 도읍, 특이점이자 새로운 이문대(로스트벨트)가 되려 합니다. ───아름답도다, 개화 공상수! 칼데아의 마스터! 당신께 이걸 꼭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여태 수도 없이 방해를 하셨는데, 예, 상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놀이는 이제 끝났습니다. 소승은 이 자리에─── 다시! 아아! 무한한 충성과 사랑을 다하여! 『이성의 신』에 부합하는 그릇을 만들 겁니다! / 단조 : 외도가…… 용케 충과 신을 논하는군. 농담이라면…… 수준이 형편없구나, 림보!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무슨 망발이냐, 꼭두각시. 소승은 『이성의 신』께 어떠한 의문도 반발감도 없다. 그래, 그래.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은 하지도 않았지, 나 도만은!……. ……. 단───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소승은 생각하였지요. 신의 그릇. 소승은 완전한 그릇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 성배를 품은 아종 공상수의 개화를 통하여. 이는 즉, 아아, 소승이 참, 완전한 『이성의 신』의 그릇을 만드는 게 가능하단 뜻이지요! 올림포스에 현현하신 『이성의 신』과 같은 속성의 신, 같은 기능을 한 신인 완전한 그릇을요! / 아종 공상수를 개화시켜서 다른 『이성의 신』을 만들겠다고……?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예. 그릇입니다만. 그릇 뿐이라도 진정으로 완전한 형태에 다다르면 이에는 의미가 깃들 겁니다. 그릇은 신이 되고, 거짓은 참이 되지요. 그렇다면…… ……………………그냥 그러면 그만인 거 아니겠습니까?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소승만의 『이성의 신』이 있어도 되는 거 아닙니까? / 사카타 킨토키 : ……?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예, 암요, 소승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성의 신』께서는 이 특이점에 아무 관심도 없으신 모양이오니! 히노모토에! 하나 더! 소승 취향에 맞는 『이성의 신』을 만들렵니다! 으으으으으응 참으로 우아하고, 참으로 합리적, 참으로 왕도적! / 너만의 『이성의 신』……? / 개소리지, 이 림보…… / 단조 : 모르……겠습니다…… 단조도 진심으로 의미불명입니다!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이성의 신』께서는 이미 강림하시었으며…… 하늘의 빛이 모두 사라지고 땅도 백지가 된 지 오래 되었으나, 으으으으으응 그깟 사소한 건 아무래도 좋지요. 하하하.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새로운 이문대(로스트벨트)에 소승이 사랑하는 아비규환(것)이 남으면 만만세로세! 그런 고로, 존귀한 분이시여. 새로운 『이성의 신』의 그릇. 그 최고의 그릇이 될 자격이 있는 누구보다 존귀한 분이시여. 신령 이부키도지. / 이부키도지 : ──────음.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일본삼대화생 중 하나인 슈텐도지의 다른 측면이자 일본 최고의 재해룡 야마타노오로치의 분령인 분이시여. 그대를 제 지옥계만라다에서 인류악, 비스트의 좌로 추대할 것이니, 소승만의 『이성의 신』으로서 강림하여 주시옵소서! 그것이 제 궁극적 소망이옵니다. 오십시오. 대로를 지나 스자쿠몬을 지나십시오. ───소승, 기다리고 있겠나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9 황번신 아시야 도만 : 환대하겠나이다. 존귀한 분이시여. 재해룡 야마타노로오치의 위엄을 품은 위대한 영기, 그대야말로 인류악 비스트에 부합하는 분이십니다. 소승은 지금부터 그대를 섬기겠나이다. 소승은 지금부터 그대를 새로운 『이성의 신』으로 삼겠나이다. 으으으으으으응 끝내주는군요! 소승이 봐도 참 나이스 아이디어입니다! 이부키도지. 존귀한 분이시여. 함께 영겁의 이문대(로스트벨트)를 탐닉하십니다. …………………………………………흠. 뭐, 그게 말입니다. 그저께 저녁까지는 그리 생각하였습니다. 예, 암요, 이거 사실입니다? 그런데, 뭐. 때려치렵니다. / 이부키도지 : 때려치느냐.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예. ──────때려쳤습니다! 이문대(로스트벨트)에 정점은 둘이나 필요치 않습니다. 암요. 러시아와 북유럽의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아니 되지요! 모두, 모두, 모오두. 저 림보가 새로운 『이성의 신』이…… 소승이 클래스 비스트가 되면 그만이옵니다. / 이부키도지 : 그렇다면 어찌 하겠느냐.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예. 존귀한 분이시여. 지금부터 그대의 목숨을 받아가겠나이다. / (쿠구구구) / 이부키도지 : 후. 후. 후후─── 유쾌하구나. (중략) 이부키도지 : 유쾌하구나. 유쾌하구나, 유쾌해. 나를 삼키고 극에 다다르려 하느냐, 웃는 남자여. 좋다. 해 보거라.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물론 그럴 생각이옵니다─── / (콰르르릉) / (중략) / 이바라키도지 : 뭐, 뭐지……! 하늘에서 내려온 이건……요수의 가지인가……!? / 단조 : 아종 공상수의 나뭇가지 하나가……! 하늘에서 땅에 꽂혀 이부키도지를 삼켰습니다! / 와타나베노 츠나 : 내분이로 보이던데 착각이 아니라 진정으로 적대 중이던 건가. 과연 외도로군. 신령 이부키도지를 주인 삼아 무슨 요술을 쓰겠다 지껄였을 텐데───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으응. 으으으응 물론 새빨간 거짓이옵니다! 여러분께 설명을 미처 못 드렸는데, 예. 신령 이부키도지를 『이성의 신』으로 삼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부디 안심하십시오! 새로운 『이성의 신』은 여기 왔나니! 바로───소승이! 소승을 위한 소승에 의한 소승만의 『이성의 신』이 되겠나이다! 자, 자, 강림할 순간입니다! 아무리 울고 불고 해도 지금 이 순간이 여러분의 최후! 똑똑히! 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황번신 아시야 도만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보라! 보라! 이문대(로스트벨트) 왕들은 모두 지혜가 모자랐지요! 이게 바로 정확한 용법입니다! 전정된 세계의 유지장치이자 신의 그릇. 그렇다면 직접 융합하여 직접 신이 되어야지! 아아, 느껴집니다…… 느껴집니다, 신령 이부키도지……존귀한 분이시여…… 그대의 마력을 빨아들이고, 빨아들여서어어어어……!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소승은 계단을 한 달음에! 끝까지 올라가겠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쾅 쾅)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아아. 보십시오, 인류 여러분. 이것에 제 최고의 형태, 인간, 짐승, 신 너머로 나아간 존재…… / (쾅 쾅)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이는 즉 가장 새로우며 마지막이 될 클래스 비스트─── 인류악의 정점! 지옥계만다라 도쿠로에보시 아시야 도만! / (쿠구구구구구) (전원 침묵) / 사카타 킨토키 : …………! / (쿠구구구구구구) / 사카타 킨토키 : ……. ……. …………. ………………………………응? / ? 땅이 흔들리긴 하는데 림보가 융합한 거 말곤 아무 일 없네? / 메데이아 릴리 : 그러게요, 으음…… 그게 그, 신령급으로 경이로운 마력이긴 한데…… 요수랑 융합한 저 자의 영기는 변질되지 않았어요. 엑스트라 클래스긴 해도 비스트 영기로는 변화하지 않았어요!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아니 왜!? 소승은 모든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데! 총 여덟 기의 혼을 성배에 바쳐 먹였거늘……! 소승을 포함한 영령 다섯 기, 이경의 신령 둘과 히노모토의 신령 하나! 마지막 신령은 재해룡의 측면을 지닌 거친 신이기까지 한데! 인류악의 현현 비스트, 그 격에 부합하는 극상의 공물이 맞지 않더냐아아아아아! 왜, 왜, 왜애───!? / (음머어) / 단조 : 스자쿠몬을 지난 것은…… 카오루코 공의 소달구지! / 사카타 킨토키 : 뭐!? / 후지와라노 카오루코 : 하아, 하아, 하아……! 여, 여러분…… / 그 손에 든 편지는 분명 / 후지와라노 카오루코 : 세이메이 님께서……! 꼭 좀 부탁드린다 하셔서…… 소달구지를 급히 몰게 하여 왔습니다……─── 서신을 전해야 한다 하십니다!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뭣. 뭣. 뭣이? 세이메이? 세이메이라고? / 공중의 문자 : 저스트 타이밍이었나 보군. 카오루코, 내 서신을 여기까지 잘 전해 주었어. 고맙네. 물러나 있게. 자─── 이 등신 천치 같은 얼터에고 림보란 대외도야. 내 서신을 보는 지금 이 순간, 너는 필시 경악에 차 있을 테지. 쉬이 납득하지 못 할 테니 하는 수 없이 내 직접 네 띨띨한 점을 지적해 주마. 답안지 볼 시간이다. / 아시야 도만. : 황번신 아시야 도만 답안……? 답 따위는 소승에게 필요 없다! 소, 소승은 보다시피 최고의 마력을 얻었으니! 아종 공상수는 이미 개화하였단 말이다! 신의 그릇이 되지, 될 거란 말이다, 올림포스 때처럼! 그래, 인도 이문대의 전철을 밟진 않을 게다! 공상수를 기르는 게 처음인 것도 아니니─── / 공중의 문자 : 멍청한 놈아.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 / 공중의 문자 : 말해도 못 알아먹을 만큼 멍청한 건가? 아니면 역시 얼터에고란 영기의 왜곡 때문인가. 아시야 도만. 아니, 얼터에고 림보. 너는 신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인류악의 정점인 비스트 영기에 못 다다른다. 아직도 모르겠나? 무슨 말이냐면, 인류애 없는 나찰에게 짐승 될 자격은 없다 이 말이다.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 / 인류악. 그건 인류를 멸망시키는 악이 아니야. 그건 인류가 넘어서야 하는 거야───! / 사카타 킨토키 : 잘은 몰라도 대충 그거구만! 저 놈은 실패했어! 맞지! / 단조 : 예. 아무리 마력이 충만한 신의 그릇이라도 림보가 진정으로 『이성의 신』으로 변생하는 것은 불가능! 세이메이 공께서는 그리 말씀하신 겁니다! 인류애 없는 자에게! 인류악일 자격은 없음이라고!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응, 으응,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완전! 정론! / (파득 파드드득) / 황번신 아시야 도만 : 인류애 없는 자에게 인류악일 자격 없나니! 정론 정론, 으으응하하하하하하하 내가 이런 실수를! 그렇다면 알겠군! 소승이, 내가 어찌 해야 하는지! 이렇게 된 이상! 이렇게 된 이상으은! 클래스 비스트 따위에 고집하지 않겠다! 최강 최악의 클래스에 다다르는 게 좋겠다 싶었지만 꺼지라 그래라! 내 암흑의 태양 아래에서 개화한 아종 공상수를 모조리, 모조리 몽땅 싸그리, 소승이 먹어치우겠다! 신의 그릇이 아닌 그냥 양분으로 소승 안에 집어넣은 후! 나찰왕 도쿠로에보시 아시야 도만이 되어─── 먼저 네놈들! 이어서 헤이안쿄 중생, 히노모토, 대륙, 나아가서 현세를 모조리 몽땅 온통 싸그리! 이 손으로 농락하다 죽여 주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시온 : 오─, 떴네 떴어. 이번엔 데이터가 많이 확정적인데요. 특이점은 좌표까지 완벽히 측정, 발생할 위협도 철저히 단정, 100점인걸요! 호오. 특이점으로서 발생한 건 2017년 1월이지만 기점은 1908년. 처음에는 소형 특이점이었지만, 최근 1년 동안…… 아니, 며칠만에 빠르게 확대됐군요. 꼭 이문대 같네요. 백 년쯤 되는 시간의 축적이 순식간에 이루어졌겠어요. 방치할 경우의 피해는 유라시아 대륙 전토 변혁. 이에 더해 인류의 하등동물화. 으히, 살벌한걸. 인류 멸망은 흔한데, 영장의 좌에서 강판되는 건 희귀한 케이스죠. 과연 비스트Ⅳ. 끔찍한 인류악인걸요. 그럼 저도 그만한 대응을 해야죠. 트리스메기스토스Ⅱ. 칼데아 수뇌부에 긴급 전달. / (경보) / 시온 : 『비스트 유체의 활동을 확인. 24시간 내로 토벌 미션을 개시해 주십시오. 저번 브리튼 이문대와 마찬가지로 특수한 환경에서의 전투가 예측됩니다. 또한, 현재 칼데아베이스는 연말 대공사 중, 영자전이(레이시프트) 및 허수잠항(제로세일)은 감행 불가. 현지에는 스톰 보더로 이동합니다. 칼데아 스탭 전원, 탑승을 부탁합니다. 토벌 대상은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 칼데아의 숙적, 비스트 유체입니다』 어디 보자. 브리튼에서 이탈한 후에 어디론가 잠복한 코얀스카야인데…… 원래는 칼데아와 『이성의 신』이 결판을 낼 때까지 본인의 『둥지』를 드러낼 생각이 없었겠죠. 하지만 브리튼 이분대의 이상행동이 독으로 작용했군요. 말 그대로 덜미가 드러난 셈이겠네요! 하지만 강적이란 건 변치 않는 사실. 승리하려면 많은 도전(트라이)이 필요하겠는데…… 칼데아의 전력을 대 『이성의 신』으로 일체화하려면 피할 수 없는 싸움이죠. 부디 최선의 행동을. 제가 가능한 건 그걸 믿는 것뿐이에요. 뭐, 그래도 이번 결과는 이미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산출했지만요! 아무리 선전하든 칼데아는 전멸! 내 1년에 걸친 노력도 허사─! 이야, 중단(컷) 중단(컷). 이런 예측 결과는 차마 말할 수가 없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시온 : 그런 거죠. 이해가 빠르셔서 살았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미션에서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칼데아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거라 예측했어요. ……"결과는 패배"라고 단언하기까지 했죠. 짚이는 바가 있으신가요, 홈즈 씨? / 홈즈 : ……물론이네. 아까 로그를 보고 전율했지. 비스트Ⅳ는 우화할 때 마이너스를 짊어지고 있었네. 브리튼에서 당한 저주야. 그 저주가 코얀스카야를 『급성장』시켜야 할 만한 상황까지 내몰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칼데아의 패배는 필연이었네. 비스트를 못 쓰러트린단 의미가 아닐세. 그 영역에 들어가 중심지에서 싸운 시점에서 칼데아는 전멸할 운명인 거였지. / 시온 : 네. 비스트Ⅳ는 영역째로 소멸할 의지가 있었어요. "짐승을 쓰러트린 순간, 사냥꾼 또한 소멸───" 그건 그런 함정이었죠. 생존을 승리라 본다면 칼데아는 패배할 운명이었어요. 하지만…… / 홈즈 : 그렇네. 영령 미스터 태공망과 고르돌프 신 소장의 개인적 감정. 마스터 (플레이어)의 결정적인 한마디. 이 기적들이 코얀스카야의 자폭을 멈추게 했지. ───『사투』를 『대화』로 바꾼 걸세. 그 결과, 승리자와 패배자가 없어졌지. / 시온 : 네. 멋진 결말이에요. 제가 믿은 칼데아다워요! 하지만……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예측에 따르면 칼데아는 오늘 괴멸해요. 진정으로 피할 수 없는 파멸. 『패배』는 이 뒤에 오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3 『경고. 경고. 방황해 상공 3000m에 중력 변동을 확인. 해당하는 대상 샘플 : 올림포스 해당하는 실행자 후보 : U-올가마리 이성의 신 실행체에 의한 의사 블랙홀입니다.』 / 홈즈 : ! / U-올가마리 : 허해와 함께 이동하는 섬. 분리된 시공에서 드리운 모사. ───흥. 지구인의 발상 치곤 제법이로군. 이 시대에 없다면 소립자(미크로) 세계를 보는 전천의 시각으로도 포착하지 못 하긴 하지. 처음부터 내 손바닥 위에 없으니 말이다. 바다를 샅샅이 뒤진들 무의미했지. 지구인 식으로 표현하면 전파 무단사용…… 아니, 다락방 불법점거인가? 하지만─── / U-올가마리 : 그 누추한 은신처도 그만 끝이야! 거 보라지, 진심으로 하니까 3초만에 찾아냈잖아! 딱히 상처를 입지도 않았지만, 신에게 대든 응보를 내려 주마. 불을 다루는 날벌레들. 추악한 말벌집이여. 바로 지금 물고기밥이 되거라! 국가원수의 결정이로다! / (경보) / 『방황해 상공에 이성의 신이 확인되었습니다. 중력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방황해 소멸까지 15분 남은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 시각을 기하여 본 베이스를 파기. 칼데아 스탭은 서둘러 도크에서 대기 중인 섀도우 보더에 탑승하여 주십시오. 다시 말하겠습니다. 방황해 상공에───』 / 포우 : 포우, 포─우! / 뫼니에르 : 말이 돼!? 방황해는 포착 안 되는 거 아니었냐고!? 중력권이면 그거지, 올림포스에서 일어난 그 의사 블랙홀 맞지!? 그런 게 떨궈지면 방황해라도 한 방감이잖아!? 베이스는 어떻게 돼!? / 다들 모였어!? / 마슈 : 칼데아 스탭, 전원 모였어요! 섀도우 보더에 탑승 중이에요! 아직 홈즈 씨랑 시온 씨께서 안 오셨는데─── 아! / 홈즈 :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군. 한시가 급한 상황일세. 설명은 나중에 하지. 영기 그래프는 내가 소지 중이네. 서둘러 탈출하세. / 고르돌프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시온 엘트남은 어쩌고!? "미래를 예측한다" 했으면서 이 전개를 예측 못 한 건 나중에 따지겠는데, 그 자도 지금은 칼데아 스탭의 일원 아닌가! 두고 갈 수는 없어! / 홈즈 : 훗. 그 말씀을 본인에게 들려 주고 싶군요. 고르돌프 신 소장님.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탈출하는 걸 우선합시다. 미스 시온도 그러길 제안했습니다. 미스 시온은 추후 합류하겠다더군요. 『방황해에 얹혀산 자로서 책임을 지고 다섯 문을 완전히 닫고 가겠다』 이에는 시간이 20분 필요하다 합니다. ───이 말뜻을 아시겠지요? / 마슈 : 미스터 홈즈. 그건, / 데리러 가야겠어……! / 홈즈 : 그럴 필요 없네, (플레이어). 미스 시온은 내게 이렇게 말했거든. / 시온 : 칼데아는 탈출을 우선해 주세요. 저도 반드시 따라갈게요. 뭐, 바로는 힘들지만요. 마지막 전투까진 안 늦고 갈게요. 저는 그걸 위해서 아틀라스원에서 나온 거거든요. 구태여 말하겠는데, 여기까진 계산대로예요. 제가 이래 봬도 게이머거든요. 엔딩도 안 보고 죽는 건 진짜로 아냐 아냐ㅋㅋㅋㅋ / 홈즈 : 미래를 예측하는 아틀라스의 연금술사가 한 말 아닌가. 나는 이를 사실로 받아들였네. 그 증거로 우리는 이렇게 충분한 준비를 갖춘 상태로 보더에 와 있고, 스톰 보더에선 다 빈치와 캡틴이 이미 발진 준비를 마쳤네. 미스 시온은 처음부터 알고 있던 걸세. 그렇다면미스 시온만의 탈출 준비도 하지 않았겠나. / 고르돌프 : 으…… 음. 일리가…… 있긴 하군…… 다짜고짜 짐 싸라길래 뭔가 했는데…… 이문대가 하나 남은 이상 적도 본격적으로 나설 만하지…… 우리는 결국 이 상황에 빠졌을 거라 이건가…… 홈즈 : 예. 방황해에 머무를 수 없어질 운명이었습니다. 그걸 위해 스톰 보더에 거주구가 있던 것이지요. 미스 시온은 처음부터 스톰 보더를 기지(베이스) 삼으려 한 겁니다. 칼데아는 방황해의 비호에 놓인 조직이 아니기에, 어느 세력에도 소속되지 않은 채로 인리보장에 힘쓰는 현재를 살아가는 자들의 조직이어야 하는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4 시온 : ? 이상한 비유였는데……. 저는 명계나 새하곤 연이 없을 텐데요…… 뭐, 그건 언젠가 알 거라 치고 저도 작업에 착수해야죠! 그냥 무너지기는 멋이 없지 없어! 기왕 무너질 거면 자폭, 자폭! 자─── 『이성의 신』 실행체는 과연 내구력이 얼마나 될까요! / 네모 마린 : 으아아, 방황해 지상 부분이 중력권에 빨려 들어가고 있어~~! 캡틴, 한계야~~! 이 이상 대기하면 스피드로 밀려~! / 네모 : 나도 알아! 토마린, 카와타, 옥타비아, 친, 카얀, 엘론, 마커스, 뫼니에르, (플레이어), 마슈, 포우, 고르돌프, 홈즈의 탑승을 확인했어! 스톰 보더, 긴급 발진! 이 해역에서 전속으로 이탈하라! / 고르돌프 : 그, 그건 좋은데, 올가마리는 어쩌게!? 따라오진 않겠나!? 우리가 선제공격을 하는 건 어떤가!? 그 왜, 지금 그 기집애 엄청 방심할 것 같은데! / 네모 : 아니, 현재 본함의 병장으로 『이성의 신』에게 피해를 주는 건 불가능해! 따라오겠다면 그땐 그때야! 반드시 도망쳐 주겠어! 전원, 자리에 앉아! 프로페서! 함내 관성 보호 출력을 최대로 올려! 함수, 차원천공 시간류를 함미로 옮기고 공극 반동을 가속에 쓰겠어! 기존에 없던 급발진이야! 함체 제어를 맡길게! / 네모 프로페서 : 네 좋고요~. 계산은 완료했으니 언제든 가능해요~. / 네모 : 트리톤 엔진, 4기 병렬로 돌려! 스톰 보더, 발진! (부우우우우우웅) / ……이탈에 성공했어……? / 네모 : 그래. 『이성의 신』의 추격도 없어. 본 함은 현재 북해에서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 중심 방향으로 비행 중이야. 이대로 진로를 동쪽으로 꺾어 태평양으로 갈게. 다 빈치, 홈즈. 질문 있어? / 홈즈 : 『이성의 신』은 어떻게 되었나? 이탈할 때 강렬한 섬광이 일던 것 같은데…… / 다 빈치 : 그건 방황해의…… 아니, 시온의 반격일 거야. 『이성의 신』이 초고밀도 질량을 압축해서 중력권을 발생시킨 것처럼 방황해를 극소까지 압축, 해방해서 그 에너지를 『이성의 신』에게 부딪힌 거지. 『이성의 신』이 안 따라오는 게 그 대미지 때문일지, 우리가 이탈한 걸 못 알아채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 고르돌프 : 그런가. 곱게 당하질 않는 점은 역시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답군 그래. 그런데 이제 어떡하나? 시온 엘트남은 돌아오겠지? 그 자가 없으면 스톰 보더 정비 및 영자연산기(트리스메기스토스Ⅱ)를 통한 작전 입안도 불가능하지 않나? / 시온 : 그건 걱정 마세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스톰에 이식했거든요. 그걸 위한 연말 대공사였으니까요! 이야, 비행전함 안에 거대 컴퓨터가 있다니 완전히 로망이죠! / 고르돌프 : 엥. / 마슈 : 어. / 시온───!? / 시온 : "방황해와 함께 폭사하지 않았어!?" 리액션, 고마워요. 죄송한걸요, 제가 이래 봬도 흡…… 아뇨, 조금 특수체질이라서요. 방황해 문단속을 하고 섬 자폭기능을 ON!한 후, 알아서 스톰 보더에 합류했어요. 뭐, 존재의 확률조작이라 하나요. 우미인 씨의 안개화 같은 거라 쳐 주세요. / 홈즈 : 그렇군. 수치를 중시하는 연금술사는 자폭…… 아니, 자기희생을 긍정하지 않지. 우선사항은 미래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지금 이어지는 계산인가. 하는 행동은 모두본인의 이익을 위함…… 맞나? / 시온 : 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도 있는 거죠! / 고르돌프 : 에잇, 그런 건 미리 말을 했어야지! 효과적으로 호감도를 올리긴! 괜한 걱정 좀 시키지 마! 나, 아니, 나는 강철의 사령관이라 끄떡없는데, 다른 스탭 심정도 고려해야지, 진짜! 이 이상 희생은 보기 싫단 말이야! / 시온 : 흐음. 그러신가요, 여러분? / 내 말이 그래. 그래도 진짜로 무사해서 다행이야 / 마슈 : ……네. 모두 한마음일 거에요. 귀환하셔서 기뻐요. 방황해 철거 작업, 고생 많으셨어요, 시온 씨. / 시온 : ──────참말인가. / 네모 : ……뭐, 나는 알고 있었지만. 시온은 웬만한 서번트보다 튼튼하거든. 그건 그만 됐고, 안전해진 참에 방침을 확인하자. 향후 칼데아의 작전 행동은 스톰 보더로 수행할 거야. 스톰은 『이성의 신』의 색적에 걸리지 않게끔 지구상을 불규칙적으로 비행하겠어. 지상 착륙은 보급 내지 정비 시에만. 스톰 보더가 우수한 함이라도 항구가 없는 상태여선 언젠가 한계가 와. 대규모 작전은 앞으로 한 번이 한계. 이를 명심해 줘. / 홈즈 : 알고 있네. 어차피 남은 이문대는 하나 뿐이지. 대 『이성의 신』 결전 술식이 완성되는 즉시, 칼데아는 제7이문대로 돌입. ───『이성의 신』임을 선언한 U-올가마리와 전투할 걸세. 그래도 되겠지요, 고르돌프 사령관님. (플레이어). / 고르돌프 : 으, 음. 드디어 최종국면이로군. 좋지, 어디 해 보자! 단, 준비를 최대한 철저히 갖춘 후에! / 다 빈치 : 물론이지. 성검 가공도 중요한데, 특히 『이성의 신』 해석도 해야 해. 『이성의 신』은 정말로 올가마리 소장인가. 그 모습은 무엇인가. 현 상태로는 『타도』하는 길만 있지만, 적을 이해할수록 다른 길도 생겨나. 코얀스카야 때처럼 말이지. 안 그래, (플레이어)? / 응! / 다 빈치 : 그럼 이제 새 환경에 적응해야겠다. 각자 스톰 보더를 기존보다 좋은 베이스로 가꾸자. 시온이 준비한 새 시설도 생겼나 보거든? 앞으로 더 바빠지지 않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5 네모 : ───작전 목표는 공유됐구나. 마침 잘됐어. 본 함은 곧 『폭풍의 벽』에 도달해. 전원 자리에 앉아서 안전 벨트를 착용해. 트리톤 엔진, 1호기부터 3호기까지 병렬가동. 추진력에 6할, 방어 장벽에 4할 배분으로 가. 이문대를 둘러싼 공간단층형 적란운(슈퍼셀)을 스톰 보더로 돌파하겠어. 뱃머리, 차원천공기구, 전개! 지금부터 『이성의 신』 공략 작전을 개시한다! / (부우우우우웅) / 네모 마린 : 『폭풍의 벽』을 돌파했어~!! 함체 손상, 물론 경미해! 아싸─! / 네모 : 한마디 많아, 보고에만 전념해! 모니터, 바깥 상황을 출력해! 남미 이문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자! / 네모 마린 : 라저! 모니터, 출력할게─! / 온통…… 황야? / 고르돌프 : 이 지옥도는 또 뭐야───!? 여긴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아니었나!? 메마른 대지! 두툼한 먹구름! 동식물 없음! 쏟아지는 화산재!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이 꼴이면 인류는 생존 못 해! 『화산겨울』이 따로 없어! 아무리 이문대라도 한도가 있지 않나! / 시온 : 고르돌프 씨 말씀이 맞아요. 생물권(바이오스피어) 1이라곤 부를 수가 없어요. 이문대가 『버려진 인류사』라도 이건 너무 막 나갔어요. 무슨 원인으로…… 아니, 어떤 경위가 있어야 이런 환경이 되는 걸까요…… / 네모 프로페서 : 네 놀래라~. 실례할게요─, 잠깐 괜찮을까요─. 지표 계측이 끝나서 공유드릴게요~. 시온 씨, 의견 부탁해요─. / (───뭔지 알아. 이건 분명───) / 고르돌프 : 응? 이게 뭔가. 어디서 본 것도 같은데…… 젬루푸스. 자네는 알겠나? / 카독 : ……그, 그래. 이건 그, 그거야. 그거잖아. 이봐 키리에라이트, 말해 줘. / 마슈 : 이건…… 설마 판게아 대륙? 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데요…… / 시온 : 아뇨, 그 설마가 맞아요. 이건 틀림없이 초대륙 판게아예요. / 고르돌프 : 호오. 빵게이. 그게 어느 나라 빵인가? / 뫼니에르 : 요리 아니거든! 판게아면 그거잖아, 중생대 시기의 지구! 태고의 지구는 지각변동이 활발해서 대륙의 『이동과 충돌』이 일어나곤 했어. 그리고 『모든 대륙이 하나가 된 시기』가 한 번 있었지. 그게 중생대에 존재했으리라 추정되는 초대륙 판게아야!/ 중생대라 하면…… 2억 5200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 / 카독 : 그래, 그거야. 삼첩기, 쥬라기, 백악기의 그 중생대지. (……젠장, 바로 안 나왔어…… (플레이어) 녀석, 고생물학 좋아하나……?) / 고르돌프 : 하하하, 무슨 소리들인지 원. 요 신입생 티 못 벗은 루키들. 자네들 말이야. 지금은 서력 2017년이거든? 왜 그런 6600만 년 이전의 지구가 눈앞에 있단 건가? / 다 빈치 : 그건 내가 더 궁금해. 정확히 따지면 판게아하곤 다른 모양이지만. 이런 환경에선 인류가 탄생할 수조차 없잖아. 인류의 시조에 해당하는 생명은 60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들 하는데, 이래선 어떤 생명도 존재할 수 없어. 이런 건 대멸종 이후로만 보이─── 그래, 대멸종! 이 상황은 설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6 네모 마린 : 긴급 전달! 전방 10km 지점에서 미확인 물체가 접근 중! 빨라, 그리고 무서워! 얘 하늘 나는 게 아니라 공간을 도약하고 있어! 워프를 반복하며 본 함에 접근 중~~! 캡틴, 어떡해~~! (울상) / 네모 : 허둥대지 마! 스톰 보더 표면에 전자장벽 전개! 공격에 대비해! 관측수, 서둘러 확인해! 모니터에 영상 출력! / 네모 프로페서 : 네 신속하게~. 여기 적을 포착…… 아. 일 났네. / U-올가마리 : 무슨 일인가 했더니 네놈들인가. 제 발로 기어오다니, 바보야? ……흥. 보아하니 기세를 타고 일곱 개째 공상수를 절제하러 온 거겠는데, 생각이 짧구나.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내가 특별히 홈스테이 장소로 고른 이문대거든? 이상사태가 생기면 즉시 감지할 수 있어. 지구를 다스리는 자로서 밀입국을 허가할 리 있나. 방침대로면 즉시 중력권을 형성하여 그 빈약한 탈것째로 분쇄하겠는데…… 기뻐하시지. 나는 지금 기분이 아주 좋아! 관위(그랜드) 서번트랬나? 네놈들 인류의 최고봉, 결전마술인지 하는 7기를 한꺼번에 처치한 참이거든. 그래, 기회를 주마! 내가 이 행성을 총괄하는 데 적합한 존재란 사실을 연설이 아닌 사실로써 강의해 주지. 밖으로 나와라, 인류! 이게 마지막이 될 거 아닌가, 네놈들이 떠드는 백병전이란 걸 경험해 주마! / 설마 초장부터!? / 고르돌프 : 으으으으음! 하도 갑작스러워서 나도 아무 생각이 안 들어! 게다가 뭐지, 『이성의 신』 녀석, 지구에 유학 온 것처럼 말하잖나! 영문을 모르겠군! 하지만 기회임은 명백하지! 녀석은 우쭐해서 그 초파괴공격…… 의사 블랙홀을 꺼낼 생각이 없는 모양이야! 어리석긴! 그렇다면! 바라는 대로 서번트전을 해 줘야지! 마스터 (플레이어)는 이곳 관제실에서 서번트 소환, 지시를 보내도록! 마슈 키리에라이트, 자네는 방어의 핵심이야! 갑판에 출격, 서번트를 지원하도록! 그리고─── 시온, 다 빈치! 전조 하나 없지만 언제든 가능하다고 했지!? / 다 빈치 : 물론이지! 흄 배럴, 발사 시퀀스에 돌입 가능해! / 고르돌프 : 좋아! 작전을 개시한다! 적, 『이성의 신』 U-올가마리! 먼저 서번트전으로 이를 격파하여 갑판에서 떼어낼 것! 그 후, 주포 흄 배럴을 직격시켜 완전히 무력화한다! 칼데아의 명운은 이 전투에 달렸어! 가자 제군! 전력을 다해 다오! / (배틀) / U-올가마리 : 하, 하하하하하하하! 상처 하나 없지만 외부에서 밀리는 이 느낌은 좋군! 제법 하는구나. 기술(스킬)이라 하던가? 나도 네놈들한테 맞춰서 학습한 보람이 있어! 그럼 대망의 큰 기술이다, 명심하고 받아 봐라. 내 중력권 『방심금물』을! / (우우우우웅) / 마슈 : 그렇겐 안 둬요! 저 규모라면 저 혼자서도 가능할 거예요……! / 마슈 : 백악의 방패여, 죄 없는 자만을 들여라……! 『지금은 여린 몽상의 성(몰드 카멜롯)』……! / (밀어 냄) / U-올가마리 : 앗, 공처럼 밀어 냈어!? 이건…… 테니스! 테니스지, 기록으로 봤어! 너, 테니스 영령이었구나────! / 마슈 : 아니지만 윔블던에는 로망이 있어요! 관제실, 지금이에요! / 네모 마린 : 『이성의 신』, 자신(마슈)의 공격을 맞고 이동! 현재 뱃머리 끝자락에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7 다 빈치 : 둘 다, 올가마리 소장을 포기 못 했지? 물론 나도 함께할게. 그 사람은 아무리 봐도 기록에 있는 올가마리거든. 방법은 아직 짐작도 안 되지만 무력화에 성공만 한다면 대화를 시도해야지. / 네모 : 본 함은 곧 중미를 통과한다! 멕시코에서 과테말라까지 적에 의한 방해 없음! 백해 대지를 넘으면 남미 『폭풍의 벽』에 도달한다! 작전 개시는 20분 후로 예정! / 고르돌프 : 조, 좋아! 노움 칼데아, 전원 자리 잡았지! 급박한 작전 결행이 되었지만 준비 자체는 사전에 완료된 상태야. 허둥댈 거 없다! 맞지, 기술고문! / 다 빈치 : 물론이지. 대 『이성의 신』용 비장의 수. 성검의 개념을 무장화한 성검병장─── 범인류사의 정통성, 인리 자체를 탄환으로 장전하는 주포, 인리정리 미래증명(흄 배럴 레이프루프). 트리스메기스토스Ⅱ 내의 시뮬레이션, 그 실험 횟수는 억 단위를 넘겼는데, 99.99%의 성공률을 실증했어. 변형 시퀀스를 비롯한 실전 투입에 문제는 없어. / 고르돌프 : 음, 든든하군! 그래야 우리의 기술고문이지! 그런데 주포라 하면 그건가? 발사 시에는 총을 본뜬 발사 장치가 이 관제실에 나오나? 이따가 꼭 좀 보여 다오. / 뫼니에르 : 아재, 포격수는 마린이잖아. 미련도 넘치셔. / 고르돌프 : 에잇, 나도 알거든, 지비에 군! 그냥 로망을 느끼고 싶은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8 네모 : 추진기구, 역분사해! 전속으로 후퇴(백)! 동시에 주포 전개! 다 빈치! / 다 빈치 : 맡겨만 둬, 발사 시퀀스는 거의 종료됐어! (플레이어)가 시간을 벌어 준 덕분이야! 스톰 보더, 발도 형태로 변형 완료! 항위협 반응변, 개방! 마력순환 개시! / 네모 엔진 : 트리톤 엔진 가상 5호, 6호, 정상적으로 가동! 허수공간의 전력 제공, 최대치 유지! 가능해, 캡틴, 수치가 무너지기 전에 갈겨─! / 굉장하긴 한데…… 어떻게 된 거야!? / 네모 프로페서 : 아~, 이건 말이죠~, 블랙 배럴의 응용인데요~. 블랙 배럴은 상대의 『수명』을 측정하고 그 수명을 에너지로 도치 변환해서 탄환 삼아요. 반면 성검병장은 『인류사의 위협』을 측정하고 그 레벨에 따른 지구의 방위력…… 그거죠, 자정작용이죠. 백혈구라고 하나요. 그런 식으로 지구 내핵에서 에너지가 공급돼요. 둘 다 공격력과 사용 열랑은 우리 쪽이 아니라 『보다 거대한 존재』에게서 빨아들이는 병기인 거죠~. / 다 빈치 : 맞아. 그래서 스톰 보더 자체의 소비 마력은 크게 많지 않아. 이대로 비행하는 데에 아무 지장도 없어. 이제─── 캡틴! / 네모 : 포격수, 조준 개시! 확실하게 맞혀! 이런 기회는 다신 없어! / 네모 마린 : 괜찮아, 인간 크기 표적은 엄청 작지만 주포의 방사 범위가 엄청나거든! 오차각 보정, 시바의 명중 안전장치 해제를 확인! 주포 탄창, 흄 배럴로 환장! ───레이프루프, 쏩니다───! / 네모 마린 : 적 『이성의 신』, 여전히 건재해─! 오히려 파워 업했어─! 주포의 충격이 모조리 에너지 변환돼서 흡수됐어───! / 네모 : ───하? / 다 빈치 : 왜!? / 네모 프로페서 : 네 치트~. 저 뿔, 그런 능력이 있는 거 아닐까요~. / 시온 : ……아뇨. 그 능력도 상정한 게 레이프루프인데요…… (……발사 직전에 주포의 출력이 상정치를 한참 밑돌았죠…… 그렇단 건……) / 고르돌프 : 에잇, 멍하니 있을 때인가, 저 얼굴 좀 봐! 녀석 본인도 어떻게 버틴 건지 모르겠지만 저 납득 안 간단 얼굴, 나라면 알아! 진심 화풀이가 온다! 방황해를 날린 그 중력권이! / 다 빈치 : ! 제2사, 서둘러! 다음 건 설정을 변경할게! 광자반응탄에서 갑연금탄으로 하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9 네모 마린A : 잠깐 잠깐, 지표에 이상 확인~~! 대규모 지각 붕괴야───! / 네모 마린B : 대륙 지하에 거대 공동 확인! 굉장하다, 몇 km나 되는 거지, 이거!? / 네모 마린C : 지하 공동에서 초초고온도 열원 접근! 우와아, 본 함 바로 아래야~~~! (울상) / (전원 경악) / 고르돌프 : 저게 뭐지!? 『이성의 신』의 새로운 공격인가!? / 시온 : 아뇨, 이건 다른 거예요! 인리정초치가 마이너스를 나타냈어요! 저건 이문대에서 날아온 거예요! 내부 기압 2000억, 온도 1600만도, 밀도는 물의 160배─── 아무리 봐도 태양이에요! / 다 빈치 : ! 뫼니에르, 갑판 상황은!? / 뫼니에르 : 『이성의 신』이랑 저 기둥이 대치하고 있어! 마슈는 어느 쪽에도 대응 가능하게끔 대기 중이야! 솔직히 너무 애쓰고 있어! / 네모 : 마슈, 함내로 돌아와도 돼! 섀도우 보더 격납고에서 대기해!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1번 격납고(해치)까지 후퇴할게요! / 네모 : 너희도 가, (플레이어), 카독, 뫼니에르! 다른 칼데아 스태프들도 서둘러 섀도우 보더 격납고로 가! / 고르돌프 : 그건 대피하란 뜻인가!? 그런데 나는!? 시온 엘트남은!? / 네모 : 사령관이 대피하기엔 아직 일러. 시온은 나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해. 다 빈치는 가능한 속도로 전산실에서 나와서 격납고로 가! / 고르돌프 : 여, 여기에 남는 인간 스태프는 나 혼자인가! 사사사령관이라 해도 사람인데 말이지!? / 니토크리스 : 허둥대서 어쩌잔 겁니까! 제가 호위하겠습니다, 안심하십시오! / (고르돌프 안심) / 그래도 네모들은……? / 카독 : 스톰 보더 자체인 네모가 위기를 느끼는 거잖아, 시키는 대로 해! 우리가 마슈랑 합류하면 네모도 그만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어! 맞지!? / 네모 : 맞아, 카독. 자, 다들 얼른 격납고로 가. 마린을 한 명 동행시킬게. 무슨 일이 있으면 마린을 통해 나한테 전달해. / 네모 마린 : Aye aye sir! 연락 담당이라면 맡겨 줘, 캡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0 U-올가마리 : ───이 빛은 뭐지. 그 지저세계에 이런 건 어디에도─── !? / (번쩍) / U-올가마리 : 네놈, 뭘 하려는 거냐!? 이 함은 내 사냥감이다, 손을 대겠다면───! / (콰아아아앙) / U-올가마리 : 이 감촉, 빛도 불도 아니야─── 식물과 광물의 융합체라고……!? 태양이자 식물, 불이자 광물─── 그런 물질이 대체 어디에───! 막아 낼 수가 없어……! 내가 출력으로 밀린단 말인가───! / 뫼니에르 : 으억, 이 소리랑 열 뭐야! 밖에 난리 제대로 난 거 아냐!? / 카독 : 구경할 여유가 있으면 뛰어! 네모가 격납고로 가라 한 건 섀도우 보더에 타란 뜻이야! 네모는 추락할 위험성이 있다 판단한 거지! 안 그래, (플레이어)!? / 어? / 카독 : 어는 무슨! 몇 번 했잖아, 섀도우 보더를 낙하산으로 착지시키는 거! 이렇게 빨리 체험할 줄은 나도 예상 못 했지만! / 네모 머린 : 어─, 그래───!? 캡틴, 판단이 너무 쿨해───! 우린 그런 거 담당이 아닌데! 물자 운반이랑 청소랑 보고가 본업이야~~! / (콰아아) (끼이이이) / ───아 / 카독 : 잠깐, 야─── / 뫼니에르 : 말이 돼? / 네모 마린 : ……! / (콰직) (우수수) / ───다들 미안 / 네모 : ……하아…… 하아…… ……대피 중인 스태프에게 전달. 본 함은 적 세력의 공격에 의해 대파. 항행은 불가능. 지금부터 지표…… 아니, 지표에 난 구멍을 향해 동체착륙을 감행하겠다. 충격에 대비하라. 또한, 남은 마력 리소스는 항행이 아닌 영령소환에 사용했다. 예정되어 있던 나머지 3기의 소환을 완료. 마스터 (플레이어)의 힘이 될 거다. ……으…… 미안해, 보고는 이상이야. 캡틴 네모에게 남은 마력은 모두 착륙 성공을 위해 사용할게. ───스태프의 목숨은 반드시 지켜 내겠어. 착륙 후 너희의 건투를 빌게. (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1 그건 그렇고 왜 목소리가 작아? / 네모 마린 : ………………응. 그거 말이지. (플레이어), 저쪽 봐봐. 조용히. 조용히 봐야 한다? / U-올가마리 : ………………. / 지구대통령!? / 네모 마린 : 어버버, 안 돼 안 돼 안 돼───! 모처럼 잠들어? 있는데 깨어날 거 아냐────! / U-올가마리 : 응…… 으응~~~? 뭐야, 시끄럽게……. 머나먼 우주에서 찾아온 귀인을 대접하는 성의도 없어……? 환영 퍼레이드를 기대했는데 단 한 명도 박수를 안 보내다니…… ───헉!? / (벌떡) / U-올가마리 : 누구냐, 네놈들! 이곳이 내 성인 걸 알고는 있느냐! 아니 모를 테지, 알면 『침입할(들어올)』 리도 없으니! 그리고 정지 상태인 나한테 덮쳐진 흔적이 없는 걸 보면…… 없는 걸 보면……? 그래, 무해한 원생생물인가 보구나! 나는 어쩌다 들어온 지구인을 해칠 만큼 선택폭이 좁은 생명이 아니다. 잘 들어라, 원생생물! 바로 내가 이 행성을 다스리기 위해 찾아온 고차적 생명! 이름하여, / 올가마리 소장님이죠? / U-올가마리 : 그래, U-올가마리로, …………왜 아는 거지? 네놈, 누구냐? 그냥 길 잃은(수수께끼) 생물이 아닌 건가? 아니, 그런데─── ……난 누구지? 왜 이런 데서 이런 소리나 하는 거람? / 네모 마린 : (플레이어). 혹시, 혹시 이건─── / (의학적으론) 기억장애야────! / (잠시 후) / 그럼 상황을 정리하자면, / U 씨는 우주에서 찾아온 우주인이고, / (끄덕끄덕) / 자기 이름이랑 목적은 파악하고 있는데, / (끄덕끄덕) / 무슨 사고로 목숨을 잃을 만한 중상을 입어서, / (끄덕끄덕) / 다른 건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단 걸로 OK? / U-올가마리 : 맞아! 제법 좋은 정리정돈력인걸, 지구인! 내 비서관으로 채용해 줘도 되겠어! 더 자세히 설명하면 『찾아왔다』기보단 『전이했다』는 게 맞지만. 이 시공에서 활동하기 위해 『이 그릇』을 만든 거야. 잘 만들어졌지? 그래서 넌? 명칭은? 목적은? 물론 거기 하인 유닛도. / 네모 마린 : 으아앙, 마린 4호예요! 죽이지 마아아! 죽이지 마아아아! / 죽이지 마아아앙! / U-올가마리 : ? 그게 목적이야? 흐응. 흥미로운걸. 연명 행위가 주목적인가. 그래서 이름은? / U-올가마리 : (플레이어)라고? / 네모 마린 : 역시 화났어어어어! 주 기 지 마 아 아아아아!!! / U-올가마리 : 이유도 없이 죽이진 않아. 너희 목적도 방금 들었잖아. ……그런데 이상한걸. (플레이어)란 소리를 들으니 왠지 쥐어박고 싶어졌어. 이해불능이야. 뭐 됐어, 이렇게 만난 이상, 우린 친구야. 내키진 않지만. 지구의 첫 친구가 이런 시원찮은 두 마리인 건 못마땅하지만, 퍼스트 컨택트는 소중히 해야지. 양보하는 게 교섭의 첫 걸음이니 말이야. 그렇게 됐으니 자, 나한테 지구를 안내해! (플레이어)! 마린! 너희를 이성 간 친선대사(앰버서더)로 임명하겠어! / 네모 마린 : 어떡하지, (플레이어)~~! 이 대통령, 말이 하나도 안 통해~~! (울상) / 나는…… 이성 간, 친선대사……! / U-올가마리 : 아, 됐어 됐어, 말 안 해도 돼. 감사의 말은 나중에 해. 너희가 『곤궁』 상태인 건 정신 파장으로 파악되거든. 난 이 행성을 다스리기 위해 온 존재니까 곤란해하는 지성체를 가만 못 둬. 그럼 같이 나가자. 출구는 아마 저쪽이야. / 네모 마린 : 어째 상황이 무지막지하게 돌아가고 있어! 말 안 들으면 죽이겠지, 아마!? / 으음, 확증은 없는데…… 그렇게 되진 않을 것도 같은걸? / 네모 마린 : ?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2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왜 그러십니까, 아가씨. 이 세상 모든 게 하찮단 표정이십니다만. (플레이어)와 고르돌프 사령관이 제단에서 돌아왔습니다. 치하하는 말 한마디라도 건네는 게 우수한 지배자다운 품격이 아니겠습니까? / U-올가마리 : 그건 아는데, 나중에 해도 되잖아. 딱히 다친 것도 아닌데. / 라스푸틴 : ……그럼 칼데아 스태프에게 대통령 선언을 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그토록 칼데아와 합류하는 걸 기대하시지 않았습니까. 멀리서 구경만 하는 건 아가씨답지 않아 보이는군요. 아니면 무슨 심경의 변화라도 있으십니까? 예를 들자면─── 본인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떠올리신 건지요. / U-올가마리 : 떠, 떠올리면 뭐 어떻다고!? 애초에 내가 누군진 1AU만큼도 못 떠올렸는데! / 라스푸 : 그거 유감이군요. 하오나 그렇다면 거리낄 것 없이 대화에 끼실 수 있을 터. 정말로 선거 연설(자기 어필)을 안 하셔도 되겠습니까? 아가씨의 유일한 존재의의─── 『최고전력』이라는 자리를 쿠쿨칸에게 빼앗기게 생겼습니다만. / U-올가마리 : 그런 점으로 안 겨루거든. 좀 조용히 해 줄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3 U-올가마리 : ………………. / 대통령, 같이 안 갈래? / (쿵쿵쿵) / ??? : 우랴아아아아아아압──! / (우수수) / 왁 찬 : 보아하니 안 늦었나 보구만! 벽 부숴서 실례했다! 사과하기도 늦었지! 하지만 너그럽게 넘어가 줄래냐! 왜냐하면, 왜냐하면─── 난 승부하러 온 거걸랑! U! 날 따라와! 너한테 잘 어울려서 꼭 보여 주고 싶은 데가 있걸라아아아앙! / U-올가마리 : ……그러고 보니 어제 그런 소릴 했지……. "힘이 약한 오셀로틀은 못 만들고 우람한 디노스만이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좋아, 안내받아 주겠어! 함 수리보단 그게 내 취향이지! ……그렇게 됐으니 나는 바빠. 유감인걸, (플레이어). / (U-올가마리, 왁 찬 퇴장) / (이래도…… 되는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4 그 여자라면…… 코얀스카야? / 베니엔마 : 변태 수전노 말하는 거 아니에여. 데려왔으면 태산명동에 토끼탕이에여. 뿔이랑 왕관을 지닌 여자…… U-올가마리를 말하는 거예여. 그 여자, 마슈랑 비슷할 만큼 당신에게 위험이 닥치지 않을지 경계하고 이쪄쪄여. 그러니 마슈랑 그 여자가 있다면 믹틀란에서도 상처 없이 무사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여기고 당신을 가게 둔 거에여. ……뭐, 이번엔 그보다 더 황당한 생물을 데려왔으니 가는 길이 불안할 걱정은 업찌만여. 혹시 싸우기라도 했나여? / 타이밍이 안 맞아서 / 베니엔마 : 그런가여. 불화가 생긴 게 아니라면 대쪄여. 하지만 사람 마음은 쉬이 변하는 법. 사소한 문제라도 막을 수 없는 균열이 생겨여. 물어야 할 때는 묻고, 사과할 때는 사과할 것. 떨어져 있으면 말 한마디도 못 걸어여. 인생은 일기일회. 어떤 때라도 대화를 나눌 기회에 지레 겁먹으면 안 대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5 카독 : ……이봐. 어제부터 보더에서 자주 보는걸, 라스푸틴. 『이성의 신』을 안 따라다녀도 되겠어? / 라스푸틴 : 말은 잘 생각하고서 하도록, 카독 젬루푸스. 경솔하게 『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마라. 기적적으로 유지되는 균형이 무너지지 않겠나. 아니, 기적적이라는 표현은 실례가 되겠군. 이 상황은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것이니. (플레이어)와 마슈의 올바른 정신이 빚어낸 성과지. 반면, 너는 그 둘만큼 유연하지 않은가 보군. 첫인상이란 건 좀처럼 바뀌질 않는 건가. / 카독 : 그래. 나는 그 녀석들이랑 달리 마술사거든. 신념은 못 바꿔. 그런 점이 케케묵었어. 하지만 그것도 지금은 마이너스가 아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너희를 완전히 신용하지 않는 것』. 이건 칼데아에 꼭 필요해. / 라스푸틴 : 지당하군. 우리는 일시적으로 (플레이어)에게 협력하고 있을 뿐이지. 칼데아에 협력하는 게 아니다. 아가씨께서 본인의 입장을 받아들이신다면 즉시 이곳을 떠나는 것도 가능하지. / 카독 : ……어디까지나 U-올가마리한테 달렸단 건가. 너 본인은 상황을 바꿀 의지가 없는 거지? / 라스푸틴 : 물론이다. 나는 싸움을 바라지 않는다. 앞으로 태어날 자의 탄생을 지켜볼 뿐이야. ……하지만 영령 라스푸틴의 영향일 테지. 다소 인간이 가지는 감정도 남아 있다. 이대로 둬 봐야 불행해질 뿐인 혼이라면 손을 뻗어 주어야만 해. 네 경계하곤 상반되는 걱정이다만. 지금 상황은 『그 사람』을 위한 게 되지 않는다. 나중에 느낄 괴로움이 더 커질 뿐이지. 슬슬 결단을 내릴 때인 거다. 물론 방해하진 않겠지? 너도 그게 옳을 거라 볼 테니. / 카독 : …………그렇지. 마슈랑 (플레이어)─── 올가마리한테 미움을 사더라도 상호이해를 이루기 전에 갈라져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6 그건 괜찮은데…… U-올가마리 못 봤어? / 다 빈치 : U 말이야? 어젠 하루 종일 방에 있었나 보던데…… / 테페우 : 오늘은 태양의 도래보다 일찍 외출했습니다. 밤에는 돌아오지 않을는지요. / 마슈 : 저기…… 분위기가 어떠셨나요? 그게, 치첸 이차에 돌아오신 후로 기운이 없어 보이시길래, 그…… / 테페우 : 무진장 팔팔하던데요. / U-올가마리 : 하하하하하하하! 기뻐해라, 인류들아! 드디어 몸 상태가 돌아왔다! 그러니 바로 메히코 시티를 없애러 가마! 나는 중상비방을 들으면 안 잊는 여자다! / 테페우 : ───. 아니요, 기다려 보십시오, 대통령. 무력행사를 하기에는 시기상조 아닐지요. 오셀로틀은 디노스를 사냥하지만 그건 수해에서만 그렇습니다. 수해에서의 생존경쟁은 생물로서 당연한 것. 그건 비난을 들을 행위가 아닙니다. / U-올가마리 : ……산제물로 살해당해도 말인가? / 테페우 : 네. 저희는 침략자가 아닙니다. 자위는 하겠지만 공격은 안 합니다. 한편 저번에는 우리가 메히코 시티에 침입하여 오셀로틀의 종교 의식을 방해한 게 됩니다. 지금 당신이 메히코 시티에 쳐들어가는 건 침략 행위입니다. 그 안에 대의명분은 없습니다. 그냥 "짜증나서" 없애면 대통령 경력에 흠이 갈 겁니다. 아니면…… 메히코 시티를 없애는 건 이 행성을 다스리는 자로서의 판단이 아닌 특정 인물들이 자신에게 품는 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한 개인적 사유 때문입니까? / U-올가마리 : 물론 지구국가원수로서의 판단이지! 어떤 이유가 있든 나는 인류를 모두 평등하게 대해! 하지만 네 말이 맞아, 테페우! 머리 좀 식히고 올게! / 무슨 일 있었나요? / 테페우 : 머리를 좀 냉각하고 온다더군요. 믹틀란은 지금 더우니 말입니다. 하지만 두 분을 몹시 걱정하던 건 전해졌습니다. 그게 막, 여러 요소로요. / 마슈 : 그런가요…… 요즘은 바빠서 말을 못 나누는 데다, 올가마리 씨께선 보더에 계시려 하질 않아서 소원해졌는데 밤이 되면 만날 수 있다니 다행이에요. / (……정말로 팔팔한 거 맞나……) / 다 빈치 : 아. 그러고 보니 왁 찬은? 이틀 전에 U-올가마리랑 같이 있었을 텐데. / 테페우 : 아아, 왁 찬 말입니까. 어젯밤에 대로에서 목격했습니다. 눈이 퀭하길래 말을 걸었는데, "저질렀어, 난 저지르고 말았어" "사나이로서, 아니 디노스로서 수치스러워" 이런 혼잣말만 하길래 방치했습니다. 뭐, 조만간 복귀할 겁니다. / 다 빈치 : 아이고…… 차였나……. 대체 어디로 데리고 간 거람, 왁 찬은. / 테페우 : 왁 찬은 천성이 투사직입니다. 특기는 『꼬라박기』와 『들이받기』밖에 없으니…… ※같은 행위입니다 심하면 태양이 떠나고 돌아올 시간 동안 투사의 춤을 내리 보여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 마슈 : 그건…… 배울 게 많겠네요. 그야말로 천금의 가치가 있는 시간이겠어요. / 다 빈치 : (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마슈의 실더 정서(스피릿)가 큰일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7 왁 찬 : 오고 말았어…… 드디어 오고 말았드아아아! 빼어난 미녀랑 함께 치첸 이차에서 으뜸가는 절경에 말이야! / U-올가마리 : ──────. / 말문이 막혔다. 투사직 디노스, 왁 찬이 하루 동안 도시를 안내하다가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화려한 집회소가 아니며 소란스러운 투기장도 아닌 도시를 조용하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몹시 평온하며 평범한 풍경이었다. / 왁 찬 : 아주 예쁘지? 태양의 햇살도 좋지만 이 빛도 참 좋단 말이야. 횃불은 어둠을 물리기 위한 불이고 태양이 없는 밤엔 쉬라고 하면 할 말 없는데. 난 저렇게 불에 비춰진 디노스의 그림자가 참 좋더라고. 벽에 비춰진 모습이 좋아. 수해에서 『살아 있다』고 느낄 때하곤 다르게 거시기, 『생활한다』는 느낌인가? 원래는 있을 수 없는 곳에다, 거 막, 우리가 있었단 증거를 흘리는 것만 같거든. 그냥 그림자긴 한데, 비슷한 그림자를 보면 예전에 살아 있던 아버지가 떠오르지 뭐냐. / 나는 그걸 추상이라고 한단 걸 말로 하지 않았다. 그저 실감하고 깨달으며 이해했다. 이곳은 평온한 세계다. 디노스 사회는 사람형 인류하곤 비교가 안 될 만큼 완전한 이상사회다. 디노스 중에서도 가장 강한 투사인 왁 찬이 떳떳하게 『으뜸가는 장소』로 여기는 곳이 본인의 힘을 고무시키는 자리가 아닌 이 고요한 일상의 전망대란 게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 U-올가마리 : ……, ─── / 왁 찬 : 오, 올가!? 왜 그래, 어디 부딪혔냐!? 아파!? 그치만 상처는 아무 데도 없는데!? / 내가 꿈꾸었으며, 내가 이렇게 되기 전부터 품고 있던 올바르다고 믿은 세계. 그렇건만 나는 이 풍경을 거절하고 있다. 이렇게 멋진 세계인데도 내 안식처는 이곳이 아니란 걸 실감하고 있다. 나는 이런 나인 이상 이 풍경을 불태우는 생명체다. / U-올가마리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 라고─── / 왁 찬 : 뭐뭐, 뭐가 아닌데? 모습이나 모양이!? 그야 올가는 우리하고도 (플레이어) 쪽하고도 다르긴 한데…… 난 신경 안 써! 중요한 건 내면이야. 마음의 색채가 예뻐야 해! 올가의 색채는 어릴 때 천문대에서 본 별이랑 똑같아. / 왁 찬 : 삐쭉삐쭉하고 일곱 색깔이고 그, 뭐라고 하지, 누구하고도 다른 모양이야! / U-올가마리 : ───! 판단 능력이 저하되었다. 감정이 앞섰다. 그래서, / U-올가마리 : ───꺼져! 이제 지긋지긋해! 내 앞에서 사라져! / 왁 찬 : 오, 올가……? 왜 그래, 왜 그렇게 화를, / U-올가마리 : 도마뱀은 처음부터 싫었어! 본 순간부터 구역질이 났어! 이게 어디가 인류야, 뻔뻔하게시리! 너처럼 추하고 우둔한 생물이 인류일 리 있겠냐고……! / 왁 찬 : ──────. / 말로 거절했다. 그토록 자유롭고 거대하며 순수하던 왁 찬은 마치 소형 디노스가 된 것처럼 쓸쓸하게 터벅터벅 떠나갔다. 나에 대한 혐오감으로 현기증이 났다. 왁 찬에게 미안해서 기능이 저하되었다. 그건 그냥 화풀이다. 나는 공격적이고 성급하면서 용기는 또 없나 보다. 그때 왁 찬을 부르거나 사과하지도 못 했고, 모두의 대화에 낄 용기도 없어서 오늘 밤도 이렇게 정처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8 ……U-올가마리 관련해서 문제라도 있어? / 다 빈치 : ……뭐 그래. U-올가마리를 두고 칼데아 스태프의 의견을 들었어. 기억을 잃었어도 U-올가마리는 위험한 존재야. 무엇보다 우리의 최종적인 적이 돼. 하지만 협력자로서 여러 번 도와 준 것도 사실이지. 그걸 감안해서 스태프들은 단 한 명도 "올가마리를 배척하라"는 의견을 내지 않았어. 하지만 스톰 보더 승함에는 절반 이상이 반대 중이야. 나도 그 중 하나고. U-올가마리…… 『이성의 신』과 대화로 평화적 교섭이 가능하다면 그게 최선의 방침이야. 실제로 지금 U-올가마리라면 그 가능성이 없진 않아. 하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아. U-올가마리가 기억을 되찾는 시점에서 모든 게 끝나. 트리스메기스토스Ⅱ에 따르면 U-올가마리의 기억장애는 기능부전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 신체기능이 회복되면 기억도 돌아와. 아니, 도로 『인류의 적』이 된다는 게 맞나. 그렇게 되면 전투는 피할 수 없어져. 하지만 현재 우리 전력으로는 약체화된 현재 『이성의 신』에도 못 미쳐. 우리가 가능한 건 그 전에 함 수리를 마치고 만전의 태세를 갖추는 거야. 그 뒤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생겨. 믿느냐, 안 믿느냐. 주도권(이니시어티브)을 잡느냐, 마느냐. / 그 말은 즉 선제공격할 수밖에, 없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9 마슈 : ……스톰 보더가 수복돼도 만전인 『이성의 신』에는 못 미치죠. 실제로 우리는 한 번 패배했어요. 그러니 회복되기 전에─── 기억을 잃은 현 상태의 『이성의 신(U-올가마리)』을 공격할 수밖에 없어요…… 머리로는 이해해요. 하지만 그건 비인도적인 행위예요. 적대 중이지 않으며 우리를 믿어 주는 아군을 공격하는 행위를 용납할 순 없어요! / 다 빈치 : ───알겠어. 마슈는 반대하는구나. 그럼 너는? 이 틈에 『이성의 신』을 공격하는 거에 찬성해? / 친구를 칠 순 없어 / 다 빈치 : ───응. 그럼 안심해도 되겠네. 잘 풀릴 거야. "선제공격을 하면 승산이 있다"는 걸 알고도 너희는 "하기 싫다"고 판단했어. 그건 매우 중요한 점이야. 『타산』보다 『마음』을 우선한 거잖아. 사람은 좋든 나쁘든 당하면 갚는 생물이야. 『타산』에 『타산』으로 갚아 주고, 『마음』에 『마음』으로 갚아 줘. 그러니─── 너희의 『마음』이 성과를 낼 가능성은 매우 높아. U-올가마리가 기억을 되찾아도 우리를 적대하지 않을 가능성. U-올가마리가 원래대로 돌아와도 지금 같은 마음일 가능성. 지금 같은 마음으로 있고 싶어 할 가능성. 나도 그게 가장 좋게 느껴져. 왜냐하면─── 지금 U-올가마리는 엄청 즐거워 보인다며. 카독도 "마슈의 변화에도 놀랐는데 그 사람을 보고 그보다 더 놀랐어. 올가마리 본인과의 관계는 불명이지만 그 사람이 원랜 그렇게 즐거워할 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이렇게 말했어. 이것만큼은 결과만을 새기는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모르는 점이야. / 마슈 : 카독 씨도……! / 다 빈치 : 그래. 그러니 U-올가마리하곤 현재 관계를 유지해 줘. 뭐, 보더 승함만큼은 삼가 주면 좋겠지만 꼭 필요하다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 스태프의 의견도 정당하잖아. 그때는 절충안을 생각할게. 우리는 보더에서 못 벗어나지만 너희는 계속에서 치첸 이차에 있어 줘. 단, 아침 브리핑에는 지각하지 마. 여태까지 연기했는데, 내일부턴 원래 임무를 속행해야 해. 이문대 공략 및 ORT 탐색 작전 재개야. 마음을 다잡고 행동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0 (U-올가마리 도망) / 소장님! / U-올가마리 : ……왜 불러. 딱히 얼굴 보기 그래서 도망친 거 아니야. 조금 선회하고 싶어진 거지. 그럴 때가 있잖아. 하늘을 날다 보면. / 임멜만 턴? / U-올가마리 : 그건 상승이지. 격추왕 임멜만의 주특기. 영상 기록으로 학습해서 알아. ………………. ………………. ………………. 그래서 왜 불렀어? 부른 걸 보면 용건이 있는 거지? / 요즘 말을 못 나눴다 보니. 같이 테페우 집으로 돌아가자 / U-올가마리 : 같이? (플레이어)랑? ……그래, 비서관으로서 마중 나왔구나. 기특한 마음가짐이야. 제법인걸. 그렇다면야 시찰을 중단하고 돌아갈게. 치첸 이차의 구조는 완전히 파악했거든. 오셀로틀이 언제 쳐들어와도 대응할 수 있어. 뭐, 내가 이 도시를 지킬 이유는 없지만. / 지키는 건 대통령으로서의 신념이지? / U-올가마리 : 너희 쪽 상황은 어때? 스톰 보더 수리는 얼마나 됐어? 디노스들이 나날이 보더에 모여서 범인류사 기술을 배우나 보던데. 우호 관계를 맺는 솜씨가 좋더라, 너희. 내 때도 그랬는데. / 실은 내일부터 작전을 재개해 아침 일찍 관제실에 모일 거야 / U-올가마리 : 아아, 딱 한 번만 들어가 본 그 브리지! 전원이 이제 들어오는구나! 고르돌프인가 하는 남자 얼굴은 보기 싫지만 작동하는 건 보고 싶은걸! 내일 아침? 작전 재개라니, 다음엔 뭘 해? / ─── / 다 빈치 : 하지만 스톰 보더 승함에는 과반수가 반대 중이야. 나도 그 중 하나고. / U-올가마리 : ……(플레이어)? ……묻겠는데. 그거 나도 같이 가도 돼? / ……………… / U-올가마리 : ……뭐, 그렇겠지. 그런 법이겠지. 알고 있었어. ───됐어. 마음이 바뀌었어. 딱히 아무래도 좋아, 너희 배 같은 건. 애초에 나는 너희랑 달리 혼자서 날 수 있잖아. 약속은 네가 칼데아에 합류하는 것까지만이고. 도시를 좀 더 구경할 테니 먼저 돌아가. 옥수수빵은 남겨 놔야 해. 그거 좋아하거든. / ……응. ……미안 / U-올가마리 : ………………. ……(플레이어)가 사과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정신적 부채가 있다면 질문할 테니 그걸로 털어 버려. 얘. 나한테 뭐 물을 거 있어? / ───지금은, 크게 없어 / U-올가마리 : 그래. 그럼 됐어. 솔직히 물어봐도 모르거든. 그리고 혹시 왁 찬을 만나면─── ……아니. 아무것도 아냐. 잘 자.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지? 빨리 기능정지하고 꿈인지 뭔지를 즐기도록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1 나는 나 자신을 잃은 상태다. 그 서번트에 의해 한 번 『사망』한 후다. 재기동 시에 걸리는 부담을 덜고자 일시적으로 자신을 초기화한 게 원인이다. 공굴에서 깨어난 내가 기억하던 건 자신의 존재이유와 명칭, 아마 외부 기억매체 영상 기록으로 학습했을 정보 뿐이었다. 『어리석은 인류를 정리하고 이 행성을 구하는 것』 『U-올가마리라는 우주인이라는 것』 그 둘뿐. 사망했어도 역시 나다. 심플해서 헷갈릴 일이 없다. 그런데도 초기화한 탓인 걸까. 나를 나로 유지시키던 장식이 사라지니 드러나는 부분이 생겼다. ───감정의 자유화. 즉 판단 능력의 저하. 주어진 사명(오더)을 우선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우선했다. 그 결과, 나는 내가 『좋다』고 느낀 행동을 선호하기에 이르렀다. 왜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정말로 해석이 안 되지만 그 둘…… (플레이어), 마슈와 치첸 이차로 가는 여정은 만족스러웠다. 칼데아라는 조직에도 흥미를 느꼈다. 협력하겠다고 한 순간에는 뇌에서 흥분제가 분비됐다. 우주인인 나와 지구인인 둘의 차이는 외면했다. 이대로 어물쩍 대충대충 잘 풀릴 것만 같았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 왁 찬 : 오고 말았어…… 드디어 오고 말았드아아아! 빼어난 미녀랑 함께 치첸 이차에서 으뜸가는 절경에 말이야! / U-올가마리 : ──────. / 말문이 막혔다. 투사직 디노스, 왁 찬이 하루 동안 도시를 안내하다가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화려한 집회소가 아니며 소란스러운 투기장도 아닌 도시를 조용하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몹시 평온하며 평범한 풍경이었다. / 왁 찬 : 아주 예쁘지? 태양의 햇살도 좋지만 이 빛도 참 좋단 말이야. 횃불은 어둠을 물리기 위한 불이고 태양이 없는 밤엔 쉬라고 하면 할 말 없는데. 난 저렇게 불에 비춰진 디노스의 그림자가 참 좋더라고. 벽에 비춰진 모습이 좋아. 수해에서 『살아 있다』고 느낄 때하곤 다르게 거시기, 『생활한다』는 느낌인가? 원래는 있을 수 없는 곳에다, 거 막, 우리가 있었단 증거를 흘리는 것만 같거든. 그냥 그림자긴 한데, 비슷한 그림자를 보면 예전에 살아 있던 아버지가 떠오르지 뭐냐. / 나는 그걸 추상이라고 한단 걸 말로 하지 않았다. 그저 실감하고 깨달으며 이해했다. 이곳은 평온한 세계다. 디노스 사회는 사람형 인류하곤 비교가 안 될 만큼 완전한 이상사회다. 디노스 중에서도 가장 강한 투사인 왁 찬이 떳떳하게 『으뜸가는 장소』로 여기는 곳이 본인의 힘을 고무시키는 자리가 아닌 이 고요한 일상의 전망대란 게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 U-올가마리 : ……, ─── / 왁 찬 : 오, 올가!? 왜 그래, 어디 부딪혔냐!? 아파!? 그치만 상처는 아무 데도 없는데!? / 내가 꿈꾸었으며, 내가 이렇게 되기 전부터 품고 있던 올바르다고 믿은 세계. 그렇건만 나는 이 풍경을 거절하고 있다. 이렇게 멋진 세계인데도 내 안식처는 이곳이 아니란 걸 실감하고 있다. 나는 이런 나인 이상 이 풍경을 불태우는 생명체다. / U-올가마리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 라고─── / 왁 찬 : 뭐뭐, 뭐가 아닌데? 모습이나 모양이!? 그야 올가는 우리하고도 (플레이어) 쪽하고도 다르긴 한데…… 난 신경 안 써! 중요한 건 내면이야. 마음의 색채가 예뻐야 해! 올가의 색채는 어릴 때 천문대에서 본 별이랑 똑같아. / 왁 찬 : 삐쭉삐쭉하고 일곱 색깔이고 그, 뭐라고 하지, 누구하고도 다른 모양이야! / U-올가마리 : ───! 판단 능력이 저하되었다. 감정이 앞섰다. 그래서, / U-올가마리 : ───꺼져! 이제 지긋지긋해! 내 앞에서 사라져! / 왁 찬 : 오, 올가……? 왜 그래, 왜 그렇게 화를, / U-올가마리 : 도마뱀은 처음부터 싫었어! 본 순간부터 구역질이 났어! 이게 어디가 인류야, 뻔뻔하게시리! 너처럼 추하고 우둔한 생물이 인류일 리 있겠냐고……! / 왁 찬 : ──────. / 말로 거절했다. 그토록 자유롭고 거대하며 순수하던 왁 찬은 마치 소형 디노스가 된 것처럼 쓸쓸하게 터벅터벅 떠나갔다. 나에 대한 혐오감으로 현기증이 났다. 왁 찬에게 미안해서 기능이 저하되었다. 그건 그냥 화풀이다. 나는 공격적이고 성급하면서 용기는 또 없나 보다. 그때 왁 찬을 부르거나 사과하지도 못 했고, 모두의 대화에 낄 용기도 없어서 오늘 밤도 이렇게 정처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 U-올가마리 : ……하지만…… /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나는 기억을 초기화했지만 그건 일시적이다. 잊은 건 보면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그 테스카틀리포카를 봤을 때 떠올랐다. 내가 그 녀석에게 죽었단 걸. 그리고 그때 『이성의 신』이라 불렸단 걸. / U-올가마리 : ……내가…… 『이성의 신』…… 칼데아의, 적…… 나는 『인류의 적』이란 걸 긍지롭게 여길 순 있어도 『칼데아의 적』이란 걸 생각하긴 싫나 보다. ……지금 테페우 집에 돌아가긴 그렇다. 내 감정을 정리해야 돌아갈 수 있다. / 지나가던 디노스들 : 이야. 어느새 태양이 지나갔다니 놀라워요.. / 지나가던 디노스들 : 범인류사 이야기는 재미있지. 이문대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 지나가던 디노스들 : 그리스에 가 보고 싶지! 스톰 보더 같은 기계가 잔뜩 있다니 마구마구 설레! / 거리에선 칼데아 화제가 끊이지 않았다. 듣기론 (플레이어)가 제사장에서 이문대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 U-올가마리 : ……이문대 이야기라니. 그러다간 더더욱─── /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를 디노스들도 알고 만다. ……(플레이어)와 마슈는 모르는 걸까. 내가 『이성의 신』이란 걸. 아니, 알 리가 없다. 알면 나를 동행시킬 리 없다. (플레이어)와 마슈는 모른다. (플레이어)와 마슈는 모른다. 결코 알면 안 된다. ……디노스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나한테 안식처는 없어…… / 지나가던 디노스들 : 그런데 왜 이럴까.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긴 한데. / 지나가던 디노스들 : 응, 그러게. 범인류사 이야기는 즐겁지만 슬퍼지지. / U-올가마리 : …………. / 즐겁지만 슬프다. 당연한 거다. 우리는 무슨 수를 써도 그 안에 낄 수 없으니 말이다. / U-올가마리 : ………………. / 그만 됐다. 사고를 포기하고 내가 『이성의 신』이라 불리는 개체란 것도 잊은 후, 메히코 시티에 가기 전의 『나』로 되돌아가자. 그런 자포자기에 빠졌을 때, / 플레이어 : 아, 여기 있구나! 이봐─! / 나를 보고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플레이어)가 보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2 테페우 : …………. 그거 말입니다만, (플레이어) 코토미네 신부가 말을 전해 달라 했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당신의 마음을 상상하지 못 하고 "그냥 결과"로 당신에게 말했겠지만…… ……아니요, 제 감상은 불필요하지요. 사실만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 테페우 : 칼데아 제군. 갑작스럽지만 우리는 이만 떨어지기로 했다. 아가씨의 기억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아서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가물가물하시지만, "둔감한 디노스에게도 나약한 지구 인류에게도 푹푹 찌는 믹틀란에도 질렸다" 그렇게 말씀하시더군. 우리는 오늘 밤 내로 이 이문대를 떠나겠다. 데이비트와의 대결을 못 보는 건 유감스럽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집사. 아가씨의 결정을 따를 뿐이다. 그러면 너희의 건투를 빌지. 번민하는 새끼양들의 상담창구, 코토미네 신부가. / 테페우 : 이상입니다. / 이미 떠났다고……? / 테페우 : 네. 그리고 하나 더. 신부가 당신에게만 넘기라고 했습니다. 나무판에 적힌 각인…… 일본어라 하던가요? U-올가마리가 새긴 거라고 합니다. / (지구를 구하는 역할은 나로선 못 돕겠어. 미안해) / …………………… / 마슈 : ………………. / 다 빈치 : ……그래. U-올가마리랑 라스푸틴은 떠났구나. 우리 쪽에서도 U-올가마리…… 『이성의 신』의 반응이 사라진 건 확인했어. 반응은 중간까지만 추적이 가능했지만 지상 방면…… 제1층으로 간 것 같더라. / 고르돌프 : 음. 우리를 공격하지 않은 걸 보면 기억이 안 돌아왔다고 봐야겠는데…… 녀석은 나를 적대시했지만 그건 라이벌을 보는 눈빛에 가까웠지. 오히려 우리한테 호의를 품고 있던 것처럼 보였어. (플레이어)랑 마슈한테는 특히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 한마디 없이 자취를 감췄다면…… 역시…… (우리의 애매한 태도가 원인인가……? 나도 경험이 있지. 아니 그런 경험밖에 없어. 서클 안에서 꼭 나만 따로 노는 신세가 됐지. 그건 고달파. 바늘방석이야. 특히 내 매의 자존심이 그 사실을 못 견뎠어……!) / 카독 : (……라스푸틴 녀석이 바람을 넣었겠지. 나도 그러라고 하긴 했지만…… 둘이 풀죽은 걸 보니 마음이 쓰라린걸…… 아니, 나도 기대하던 건가. U-올가마리…… 올가마리랑 똑같이 생긴 그 녀석이 칼데아에 소속되는 걸) / 코얀스카야 : 저도 유감스러워요. 그 분은 『이성의 신』 치곤 유쾌만발 & 빈틈투성이였는데. 빈틈을 잘 파고들어서 해석하면 『이성의 신』이 무엇인지, 왜 칼데아의 전 소장이랑 똑같이 생겼는지, 어떻게 비스트 영기로 수육했는지, 다 이래저래 판명되었을 텐데요……. / 시온 : ───. 자 자 여러분, 고개 드세요. 아무 손해도 없는데 풀죽는 건 아냐 아냐! 확인할 기회는 잃었지만 그 자가 아직 기억장애란 사실은 좋은 일이에요. 우리의 이번 목적…… 『이성의 신』과 ORT의 융합을 저지할 기회니까요. / 네모 : 맞아. 비정하단 건 알지만 이 화제는 여기서 그만 끝마쳐 줘. U-올가마리와의 협력은 끝났어. 이제부턴 원래 그렇듯 적대관계로 돌아갔다고 판단할 거야. 알겠지, 마슈, (플레이어). / 마슈 : …………그래도. 자취를 감춘 건 일시적인 거고 다시 돌아오실 가능성도─── / 네모 : 그래. 그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을게. 앞으로 만약 조우한다면 충분한 경계태세로 대응하도록 해. 단─── 대상에게 공격할 의지가 없고 대화를 희망할 경우에는 선제공격을 강제하진 않을게. 그때는 너희 판단을 우선하겠어. ───알겠어? 자, 복창. / ───고마워, 캡틴! / 네모 : 감사 말고 복창을 듣고 싶은데. ……애당초 왜 감사하는 거야. / 우리가 아니라 U-올가마리를 믿어 준 거잖아 / 네모 : ……그렇겠다. 마린은 다른 시리즈보다 특기가 적지만 사람 보는 눈만큼은 나보다 훨씬 훌륭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3 라스푸틴 : 테페우 씨의 거처를 고르신 건 좋은 판단입니다. 여기라면 누구의 눈에 띌 일도 없지요. 그리고 지상으로 나가기도 쉽습니다. 믹틀란이 붕괴하더라도 이문대에서 나가면 위험하지 않지요. ORT가 지구를 파괴하는 미래는 저지할 필요가 있으나, 그때는 저와 그 자가 힘을 써서 ORT를 멈추겠습니다. 그 뒤에 당신께서 ORT와 융합하시면 됩니다. 『이성의 신』께서는 이곳에서 상처를 치유하며 대국을 지켜봐 주십시오. / U-올가마리 : ……일일이 진언할 필요 없다, 라스푸틴. 처음부터 그러려고 했다. 내 기억은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내가 누구인지는 파악했다. 이 이문대에서 나에게 대항할 수 있는 『적』은 쿠쿨칸, ORT, 그리고─── / 라스푸틴 : 카마소츠지요. 그 자는 이 이문대에 태어난 ───입니다. 이대로 칼데아가 격파하게 두는 게 이롭습니다. 칼데아라면 사신을 타도할 수 있을 겁니다. 단, 많은 희생이 나오겠지만 말이지요. 코얀스카야 군도 운이 없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4 U-올가마리 : ……잠깐만. 어떻게 된 거야. 왜 제3층에 이런 반응이? / 라스푸틴 : ……무언가를 감지하셨습니까? 『이성의 신』답지 않게 당혹하시는군요. / U-올가마리 : ……오셀로틀이야. 오셀로틀 군단이 제3층으로 이동하고 있어. 설마…… 치첸 이차를 포위할 작정인가……!? / 라스푸틴 : ……그렇군요. 쿠쿨칸이 (플레이어)에게 동행한 지금, 치첸 이차는 방비가 허술합니다. 테스카틀리포카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이지요. 치첸 이차에는 받은 은혜가 있지만 그건 『기억을 잃은 시기』의 일. 디노스와 오셀로틀의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닙니다. 당신께서는 지금 『이성의 신』입니다. 그건 누구보다 당신께서 잘 아실 터. 부디 경솔한 행동은 삼가 주십시오. ───머지않은 인리편찬의 때를 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5 U-올가마리 : 썩 나가라, 폭도들아! 네놈들에게 줄 선거권은 없다! / 우리를 위해 격앙해 주는 다른 생물을 보았다. / 어미 디노스 : 고마워요…… 고마워요……! 이 아이들은 갓 태어났어요. 눈도 못 뜨고 세계도 모르는 채…… 어둠 속에서 고통만 느끼다 숨을 거두지 않아도 되는 건 당신 덕분이에요……! / U-올가마리 : ……. 그래. 그거 다행인걸. 하지만 도와 준 거 아니니까 감사할 필요 없어. ……도마뱀은 여전히 싫거든. 저항 안 하는 상대를 죽이려는 놈들이 마음에 안 들었을 뿐이야. (부우웅) / U-올가마리 : 그냥 변덕이야. 두 번째는 없어. 이런 제사장 말고 수해로 도망쳐. 이 이상 비명의 색채(목소리)를 보긴 불쾌해. / (U-올가마리 퇴장) / 왁 찬 : ──────, 머, / 미안, 의문은 아무래도 좋아졌어. 그딴 건 됐고, 새삼 다시 말할 필요도 없는 건데 말이지, / 왁 찬 : 내 신부(희망), 멋지드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6 마슈 : 거리에 배치된 오셀로틀, 제압했어요! 곧장 제단으로 가죠, 마스터! / 하베트롯 : 뭐야, 내가 나설 필요도 없네. 마슈가 엄청나게 의욕 넘쳐. 이럼 쿠쿨칸도 보더 쪽에 가라 해도…… 응? / 마슈, 엎드려! / 마슈 : ! / 코얀스카야 : ………………. / 마슈 : 코얀스카야 씨……!? / ??? : 뭐야, 여기로 왔냐. 함보다 인명을 우선하는 녀석인 건가.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럼 소중히 하는 쪽을 받아 가지. 목숨을 원하는 자는 목숨을 바칠 것. 그게 내 세계거든. / 저건─── 테스카……틀리포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7 하베트롯 : 그 케찰 코아틀, 아니지, 쿠쿨칸 말인데! 어느새 없어졌어! 어떻게 된 거야, 걔 도망친 거야!? 테스카틀리포카를 그렇게 줘패고 싶어 했으면서! / 쿠쿨칸이 없다고……!? (중략) / U-올가마리 : 운이 좋구나, (플레이어)! 나는 어쩌다 공중산책 중에 이 상황을 본 거야! / U-올가마리! 그렇구나! 두 번째로 도움을 받았어! / 테스카틀리포카 : 또 너냐. 메히코 시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무슨 생각이지? / U-올가마리 : 하아? 뭐긴, 리벤지인데? 어떻게 한 건진 생각이 안 나는데, 너, 나를 한 번 죽였잖아. 그럼 보이는 즉시 플라즈마를 갈길 만도 하지. 죽은 보복으로 당연한 권리 아니야. ……진짜로 그게 다야. 다른 이유 같은 거 없어. / 마슈 : 올가마리 소장님───! / 테스카틀리포카 : ……영 이상하다 싶긴 했다만. 일단 물어본다. 너, 자기가 칼데아의 적이란 걸 이해하지 못 하는 거냐? / 테스카틀리포카 : 인간을 도와 봤자 아무 보답도 못 받아. 범인류사를 백지로 만든 건 그쪽이잖아. 제 손으로 절멸시킨 생물의 잔당에 손을 뻗어 주다니, 정신 구조가 어떻게 돼먹은 거지? 나라도 기겁하겠는데. / U-올가마리 : 시, 시끄러워, 생트집 잡지 마! 애초에 나는 기억상실이야! 내가 누군지는 이름이랑 목적밖에 몰라!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럴 리가 있나. 너는 메히코 시티에서 내 얼굴을 본 시점에서 떠올렸을 거야. 진짜 이름과 능력, 그리고 입장을 죄다. 가장 거슬리는 적이 칼데아란 사실도. / U-올가마리 : 그건─── 그건, 맞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건 무슨 착오가 있던 걸 수도 있으니─── / 테스카틀리포카 : 아앙? 신이라 주장한 이상은 자신을 기만하지 마라. 젠장, 전례 없이 속이 펄펄 끓는군! 전사 가면을 쓰고 있지 못 할 만큼! 너희도 너희대로 문제다! 그 여자의 정체를 알면서도 침묵했지! 언제까지 얄팍한 거짓말로 이 여자를 이용하려는 거야. 그게 선의의 거짓말이란 생각이라도 하는 거냐? / U-올가마리 : ───. 너희…… 알고 있었어? 내가 『이성의 신』이란 걸. 처음부터…… 쭉? / ………… / U-올가마리 : ………………. (U-올가마리 퇴장) / 테스카틀리포카 : 기억을 잃은 적에게 진실을 숨기면 신뢰 관계를 쌓을 수는 있지. 하지만 그건 일시적인 것. 신뢰를 많이 쌓을수록 무너질 때의 고통이 커져. 처음부터 쌓지도 않았다면 무너질 것도 없지. 문명이랑 똑같아. 번영할수록 뒤처리가 힘들어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8 고르돌프 : 그리고 (플레이어)랑 테스카틀리포카의 전투 중에 나타난 U-올가마리…… 『이성의 신』은 기억을 되찾았으며 치첸 이차에서 이탈. ……우려하던 사태이긴 한데, 이제 결정적이라 할 수밖에 없지. 앞으로는 기존 같은 협력 체제를 기대할 수 없을 거다. 이 이문대에서 우리의 적은 일단 데이비트와 테스카틀리포카지만 인리보장(그랜드 오더)에서의 최대급 적은 『이성의 신』이야. 그걸 명심하도록. 알겠지? / 하지만 그건 / 마슈 : 맞아요, U-올가마리 씨께선 저희가 아는 올가마리 씨였어요! 비록 기억이 돌아오셨더라도 대화를 잘 나누면─── / 고르돌프 : 올가고 얼간이고가 어딨어!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랑 얼마나 닮았든, 아니 그냥 거의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나 다름없는 존재든 간에, 녀석은 『이성의 신』이야! 저번 전투에서 항성급 영기를 보유하고 있던 괴물이란 말이야! 태양이 1초 동안 낳는 에너지량을 아나? 우리 인류가 써 온 에너지 총량보다 많다더군! 폭발시켜선 안 될 위험물이라 이거야……! 자네들도 조금은 자기 걱정 좀 해! 카독. 자네도 그렇고. (플레이어)랑 키리에라이트를 잘 감시하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9 라스푸틴 : 이 평화로운 믹틀란에서도 전쟁이라니. 인류란 이름이 붙은 자는 어디서든 쌓아 올린 업에서 벗어날 수 없나 보군요. 부를 쌓고, 죄를 쌓으며, 용서를 쌓는 존재. 『이성의 신』께서도 필시 통탄스러우시겠습니다. / U-올가마리 : ……흥. 인류가 전쟁을 좋아하는 건 영상 기록으로 학습했다. 치첸 이차는 무인 도시가 되었지만 애당초 디노스가 쌓아 올린 문명이 아닐 테지. 놈들은 아무것도 쌓지 않아. 여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말이다. / 라스푸틴 : 바로 그렇습니다. 혜안에 깊이 감격했습니다. 하오나 범인류사 인류는 다릅니다. 크립터, 칼데아. 이들은 모두 최하층으로 갈 겁니다. 한쪽은 ORT를 되살리기 위해. 다른 한쪽은 ORT와 함께 이문대를 없애기 위해.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U-올가마리 : 뻔하지. 이 이문대를 임시 거처로 삼은 건 더 강한 영기(몸)를 손에 넣기 위함. ORT는 내 거다. 개미처럼 무력한─── ───무능한 인류에게 주지 않을 거다. 지구 인류는 사악하단 결론도 나왔지. 제거하는 데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나는 최하층으로 가겠다. 네놈은 여기에 남아 칼데아를 감시해라. 내가 ORT와 융합하면 놈들은 그 함으로 도망칠 거다. 그때는─── 잘 알겠지? 일일이 쫓아가긴 귀찮다. 이미 두 번이나 했으니. / 라스푸틴 : 물론이지요. 수는 이미 써 두었습니다. 스톰 보더가 믹틀란에서 이탈하려 하는 때가 칼데아의 최후가 될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0 테스카틀리포카 : 자, 갑작스러운데, 내가 마술사(너)한테 긴히 부탁할 게 있다. 보다시피 지금 아주 난감하지 뭐냐. 납품 예정이던 상품을 날려먹었어. 그래서 생각이 좀 났는데, 여섯 이문대를 제거한 인간의 심장은 산제물로 제법 좋지 않겠냐? 파괴에 도가 튼 몸이잖아. ORT도 아주 흡족해할걸. 내가 먹기에는 너무 달달해서 입맛에 안 맞는다만. / ───맘대로 상품 취급하지 마. ───왜 이스칼리를? / 테스카틀리포카 : 불필요해진 것에게 쓸 시간은 없어. 녀석의 생존에는 내 오른쪽 폐를 썼거든. 전에도 말했다시피 지금은 인체라 말이야. 수작을 부릴 때는 내 내용물을 대가로 바쳐야 해. 내가 오른쪽 폐를 잃은 지 오늘로 1년째야. 어차피 이스칼리는 몇 시간 뒤에 끝날 목숨이었어. / 테스카틀리포카 : 얘긴 이만 끝이다. 이스칼리 상대로 대충 싸운 만큼 충분히 쉬었지? / 테스카틀리포카 : ───전력을 발휘해라. 씹어서 으깨 주마. / (배틀) / 하베트롯 : 안 맞아, 안 고정돼, 끝이 없어! 엄청 강한 건 아닌데 승산이 안 보여! 아냐아냐 연타라 시온도 질리게 생겼는데! 이대로 가면 위험해, (플레이어)! / 다 빈치 : 이 연기, 그냥 연막이 아니야! 확률변동의 권능이야! 안 맞는 건 그나마 나아! 심하면 『쓰러트려도』 『안 쓰러지는』 결과가 될 수도 있어! 이 연기를 어떻게 못 하는 한 전투는 안 끝나! 그야말로 무한의 투쟁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1 마슈 : 그래도 어떡해야 하죠……!? 블랙 배럴을 쓰면 동굴이 파괴돼요! / (배럴만큼 위력이 있고 좁은 범위를 공격할 수단이 있다면……!) / 마슈 ; ……! 적 증원, 끝이 없어요! 이래선 더 이상……! / (콰아아아아) / 테스카틀리포카 : ! 이 번개, 또 너냐! 무슨 속셈이야, 『이성의 신』! / 멋지게 등장 후하하하, 땀이 나서 손가락이 미끄러졌어! 이렇게 더우니까 어쩔 수 없지! / 하베트롯 : 저건 새───!? / 다 빈치 : 비행기야! / 테페우 : 대통령이지요. / 아니야! / 마슈 : 올가마리 소장님이세요! / U-올가마리 : 후하하하, 땀이 나서 손가락이 미끄러졌어! 이렇게 더우니까 어쩔 수 없지! / 라스푸틴 : 『이성의 신』께서는 이 정도는 덥지도 않으며 땀이 나는 기능도 없지 않으십니까? / U-올가마리 : 땀샘 정돈 있거든! 나도 위기에 처할 때 땀 흘린단 말이야! / 테스카틀리포카 : ………………. / 마슈 : 선배, 다 빈치! 방금 상공의 전격은 올가마리 씨의! / 다 빈치 : 그래. 『잠자코 상황을 지켜보려 했지만 못 참고 나선』 지구대통령이야! / 테페우 : 천장 근처 벽에 코토미네 신부도 붙어 있군요. 완전한 전투권 외. 역시 철저한 비전투주의입니다. / 테스카틀리포카 : 쿠쿨칸은 뭘 하는 거야. 최대의 적은 최대의 적이 맞상대해야 하는 거 아니냐. 방해하지 마라, 비스트. 전사의 자격을 확인하는 시련 중이란 것도 모르겠냐. 아니 그런데 아직도 인간 시늉 중이야? 이미 결별했잖아, 이 녀석들하곤. / U-올가마리 : 흥. 어쩌다 소풍 나왔더니 네놈들이 있었을 뿐이다. 여전히 죽고 죽이다니 꼴사납구나, 지구 인류! / U-올가마리 : 그리고 미리 말해 두마! 방금 건 인사차 한 거다, 딱히 누구 도울 의도 없었다! / 마슈 & 하베트롯 : 엥. / 다 빈치 & 테페우 : ───. / U-올가마리 : …………………………. / ────── / 베니엔마 : 그런가여. 불화가 생긴 게 아니라면 대쪄여. 하지만 사람 마음은 쉬이 변하는 법. 사소한 문제라도 막을 수 없는 균열이 생겨여. 물어야 할 때는 묻고, 사과할 때는 사과할 것. 떨어져 있으면 말 한마디도 못 걸어여. 인생은 일기일회. 어떤 때라도 대화를 나눌 기회에 지레 겁먹으면 안 대여. / 이번이 세 번째지, U-올가마리! 말 안 해서 미안해! / U-올가마리 : 좋아, 맨틀을 봐서 맨들맨들하게 넘어가 줄게! 내 체온이 상승하는 건 더워서 그런 건 줄 알아! 그보단! 내가 왜 협력하는지 알겠어!? / 뻔하지! 당연하지! / 친구라 그런 거잖아! / U-올가마리 : ───. 그럼 간다, 칼데아의 마스터! 그리고 그 서번트! 하잘것없는 힘이지만 신경 쓸 것 없다! 온 힘을 바쳐 전력으로 따라와라!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칼데아의 직원으로서 함께 싸울게요! (배틀) / 테스카틀리포카 : 으윽……! / 해냈어……! / U-올가마리 : 우리의 대승리로군! 내가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 이제 ORT 부활은 불가능해! / U-올가마리 : 어? 그렇게 돼!? / 라스푸틴 : 그렇게 됩니다, 아가씨.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도우면 손해가 막심하다고요. 반년에 걸쳐 남미 이문대에 잠복한 게 이로써 완전히 말짱 도루묵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 U-올가마리 : 윽……! 그, 으극, 그그극……! 굿이야, 라스푸틴! 나는 처음부터 그럴 작정이었거든! / 다 빈치 : 아무튼 ORT 재기동 수단은 없어졌어. 이스칼리나 테스카틀리포카나 이래선 산제물이 못 돼. 산 채로 심장을 바치는 게 중남미 의식이지. 『신의 심장』을 기폭 장치로 쓰는 계획은 이제───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 망설임이 있는 혼, 손상된 심장으론 ORT를 못 깨워. 깨워 봤자 『지령(오더)』을 못 내려. 어중간하게 지구를 파먹고 떠날 뿐이야. 나는 성과 없는 희생은 안 낸다. 여기서 미련 없이 소멸하도록 하지. 내 아이디어는 실패했어. 이제부턴 네 아이디어로 가라, 데이비트. 네 뜻대로 해. 죽은 자의 낙원에서 또 보자. (테스카틀리포카 소멸) / (또각) / (방금 뒤에서 들린 발소리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2 데이비트 : 썩어도 『이성의 신』이군. 내 뒤에 있는 자들의 정체를 이해하다니. 아니, 너는 원래부터 총명했지. 올가마리. 전 소장이 유독 유능했을 뿐이다. 무능한 자가 칼데아를 운영할 수 있을 리 없지. 그 젊은 나이에 칼데아를 총괄하던 사실이 네 재능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걸 너 본인이 못 믿었기에 주위와 불화가 일어난 거다. 더불어 레프 라이놀의 심적 조작. 그 자는 너를 의존적으로 만들어 다른 인간에게 벽을 치게 했다. 그 시점에서 게티아의 술수, 마신주의 계획은 완벽했다만…… 그 중에서도 특히 기적의 수라 할 수 있는 건 레프 라이놀이 네게 품던 감정이지. 그게 없었다면 우리에게 역전할 길은 없었다. 마술왕 솔로몬. 아니, 마신왕 게티아. 그 자는 그때 인리를 소각했으나 이와 동시에 인리의 파수꾼을 만든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3 U-올가마리 : ……네놈도 그런가. 나를 아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해치우자, (플레이어), 마슈! 저 녀석을 이 이상 전진하게 두면 우리가 져! 이게 마지막이니 사양 말고 싸워! / 마슈 : ───네! 데이비트 씨의 정체는 저희도 모르겠지만 ORT를 되살리게 할 수는 없어요! 여기서 진압하도록 하겠어요! / 좋아, 가자───! (……어. 그래도 분명……) / 카마소츠 : 『데이■트는 ■■상이다. 적의 전력이 ■■수록 놈이 불러들이는 그림자가 ■■■다.』 (배틀) / 다 빈치 : 이제야 쓰러트렸네! 데이비트는!? / 데이비트 : 관 앞이다. 2초 늦었군, 다 빈치. / U-올가마리 : 1초 있으면 충분해! 그 무엇도 내 플라즈마는 못 막아! / (콰아아아아) / (방어) / U-올가마리 : 뭐라고!? / (아무리 그래도 저건 이상해!) 서번트보다 튼튼할 리가 없어……! / 데이비트 : 이유는 있다. 『이성의 신』의 공격은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 (스르륵) / 데이비트 : 보다시피 『이성의 신』의 심장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지. / U-올가마리 : ───아. 아, 아─── / U-올가마리 : 큭…… 방금 방해꾼은 대체 뭐지. 인간형이었지만 그건 인간이 아니야. 영령도 아니고. 그런 것들하곤 다른 순수한 에너지 응축체 같은데…… 발끈해서 칼데아의 함을 지키고 말았지만 다음에 보면 내 쪽에서 톡톡히 갚아 주겠어. ……아무튼 일단 회복해야겠군. 이만한 소모는 상정 외─── / 테스카틀리포카 : 그렇겠지. 이렇게 될 거라 예상했다, 대통령. / (푹) / U-올가마리 : ───! 네, 놈─── 크립터의, 서번트─── (털썩) / 테스카틀리포카 : 기습해서 미안하지만 이건 가져가마. 내 파트너가 떼를 쓰지 뭐냐. 네 심장을 자기 몸에 이식하고 싶대. 이런 건 만지고 있기만 해도 뒤숭숭한데 말이지. 한 번 말을 꺼내면 고집불통인 남자라 나도 골치가 아파. 그리고 되찾으러 오면 더 골치 아프지. 여기서 죽어 줘. (탕탕탕) / U-올가마리 : 하, 윽………… 그래, 그래서…… 출력이, 저하─── / (풀썩) / 데이비트 : 심장을 산 채로 뽑는 것, 테스카틀리포카의 주특기지. 『이성의 신』이라면 심장이 파괴되어도 복원될 터. 그래서 머리를 조금 썼다. "지금도 활동하는 상태"를 유지하고 생체신호를 보냄으로써 심장이 아직 있게 느껴지도록 위장했다. 속이는 건 잘해 봐야 이틀 정도라 예측했는데, 끝까지 위장에 성공한 게 여태 의문이었지. 그 이유를 이제 알았다, 올가마리 소장. 너는 『약한 채로 있는 자신이 좋다』고 느꼈군. 그 상태라면 저 녀석들과 함께 지내도 되리라고 말이지. 참으로 어리석은 일(꿈)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4 (톡) / (꼭 산책이라도 가는 듯한 걸음걸이로───) / ……멈추질 못 했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칼데아스가…… 이성이라고……? 대체 뭐가 어떻게 된─── / (쿠구구구구구구) / 다 빈치 : 다들 고찰은 나중에 하자. 데이비트의 정보 제공은 일단 잊어. 지금은 여기서 탈출해야 해. 위층에선 왁 찬도 기다리고 있어. / 테페우 : 당신은 놀라지 않는군요, 다 빈치. / 다 빈치 : 물론 충격을 받긴 했어. 하지만 납득은 돼. 지금은 그게 다야. 자, 일어서, 마슈, (플레이어)! ORT가 올 거야! 칼데아스가 무엇이고 마리스빌리가 뭐든 간에 이제부턴 진짜로 지구를 지키는 싸움이 돼! 우리가 멍하니 있으면 어떡하겠어! 데이비트는 이렇게 말했어! 『칼데아는 원인이지만 원흉이 아니다. 분하면 내 플랜을 저지하고 남극으로 가라』 거기가 우리 여행의 종착지랬어! 키르슈타리아도 의견이 같았을 거야! 그 둘은 『자신이 믿는 수단』을 고수하면서도 단 한 번도 우리를 부정하지 않았어! 선악의 문제가 아니야! 주어진 의무도 아니야! 자신이 그렇게 느낀 책무(태스크)를, 지금 자신이 가능한 걸 전력으로 한 거라고! 그게 살아간단 거야. 싸운단 거지! 여기서 축 처지는 게 너희가 하고 싶은 거야!? / ───그럴 리가 없지! 일단 나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5 U-올가마리 : 큭……! 이게, 심장 복원이, 늦고 있어───! (푹) / U-올가마리 : 크■■아아아■■끄■■■───! / (콰르르릉) / U를 당장 풀어───! / (푹푹촥) / 다 빈치 : 그렇구나, 올가마리의 심장을 흡수한 탓에 ORT가 올가마리를 같은 파츠로 인식한 거야! 이대로 두면 분해돼서 흡수될 거야……! / 마슈 : 시바의 이탈 권고, 비정상적인 방사선량을 감지! 저 나뭇가지에서 대량의 우주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어요! 접근하기만 해도 치사량이 될 우주 방사선이에요! / 테페우 : 서번트로도 안 되고 생물은 접근 불가. 그렇다면 아무 방법이─── 왁 찬!? / 왁 찬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뭇가지라면 맡겨만 둬, 콱 물어 버릴란드아아아! / (쾅) (푹) (쾅쾅) (푹푹) / (뚝) (뚝뚝) / 왁 찬 : 하아─── 히이─── 하아───………… 아. 빡세네…… 되게도, 빡세에에…… (휘청) / 왁 찬 : 으어, 피를 너무 흘렸나……? 어질거리더니 갑자기 캄캄해졌는데……? 뭐 됐어, 무사해, 올가? 심상찮은 소리가 나길래 죽기 살기로 여기 내려와 보니 그 상황이지 뭐야? 내 운명의 신부한테 감히 어딜 손대, 꼴 좋지 아주. 뭐, 나도 넘볼 수 없는 존재지만서도! / U-올가마리 : ,?,.,?,? / 왁 찬 : 야. 왜 그래, 대답 좀 해. 혹시 자? 자는구나. 그럼 됐고! 나도 막 졸리거든. 주위도 이상하게 조용하고 말이야. 아─…… 이상하네, 말이 잘 안 나와. 목에 위험한 거라도 들어왔나. 아니 됐어, 신경 쓰지 마. 금방 토하고 컨디션 회복할게. ……아아, 그래도 그 전에. 하고픈 말을 해 둘까. 난 널 만날 거라 예감하고 (플레이어)를 따라온 거야. 쭉 마음에 걸리더란 말이지. 좋은 말을 한마디도 못 해 준 게. 이럴 줄 알았으면 투사직이 아니라 테페우처럼 신관이 될 걸 그랬어. 그치만 그때 한 말은 진심이야. 어째 이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말이지. 올가의 색채만큼은 별님처럼 빛나고 있어. ───만나서 참 다행이야. 내 인생, 무지막지 충실해. (쿵) (우수수수) / U-올가마리 : ……말도 안 돼. 지구 인류는, 사악한 생물인데. 몇 년이나, 수십 년이나, 나를, 해부했는데. 몇 번이나, 인간이라고, 동족이라고, 호소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 줬어. 그런데 왜. 내가 이렇게, 선의를 받을 리가 없어. / ……여기서 벗어나자, 올가 /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대화는 거기까지. 학습은 충분히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성의 신』. ORT는 당신의 심장을 획득했습니다. 주도권은 저쪽에 있지요. 융합할 경우, 당신이 하위 조직이 될 겁니다. "다른 가능성"은 끝났습니다. 당신과 저들은 처음부터 맞물릴 수 없는 적. 이 이문대에서 빨리 철수합시다. ───남극에 있는 당신의 고향(별)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 U-올가마리 : ──────. / U-올가마리…… 그렇진 않…… -/ (저벅) / U-올가마리 : ───오지 마라. 빈약한 인간의 몸으로 지금 나에게 접근하지 마라. 네 말이 맞다, 라스푸틴. 심장은 고사하고 몸의 3할을 ORT 놈에게 빼앗겼지. 복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도 없다. 지상으로 가겠다. 동행해라. (부웅) / U-올가마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6 네모 : 귀환한 걸 환영할게. 여기에 올 때까지 ORT 공격을 속행해 줘서 고마워. 그 노력 덕분에 ORT 격파 가능성이 생겼어. 현재 작전은 최종 단계에 접어든 상태야. / 네모 : 주포, 인리정리 미래증명(흄 배럴 레이프루프)의 충전은 거의 다 됐어. 본 함과 ORT의 거리가 30km가 된 시점에서 트리톤 엔진 가상 5호, 6호를 기동. 허수공간의 마력 제공을 안정시켜서 발사 태세에 돌입할 거야. 너희는 그때까지 이 관제실에서 대기해 줘. 더 이상 근접전투를 할 예정은 없거든. 이제 이 일격이 적중하냐 아니냐에 달렸어. / 고르돌프 : 태연하게 무서운 발언을 하진 말아 주겠나. 그냥 지금 5호, 6호를 가동시키는 건 어떤가? 중요할 때 『가동이 안 돼요!』 같은 사태만큼은 진짜 안 일어나면 좋겠는데? / 시온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주포에도 유효 사정거리가 있거든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계산에 따르면 ORT와의 거리가 10km 이내여야 유효타가 돼요. 저건 세포가 조금이라도 남으면 복원되는 괴물이니까요. 일격, 일순에 모든 걸 증발시킬 필요가 있어요. / 다 빈치 : 흠. 그래서 미리 풀파워로 해 둘 순 없단 건가. 그건 알겠는데…… 만약 ORT에게 스톰을 능가하는 사정거리 10km 이상의 공격 수단이 있으면 어떡해? / 시온 : ───. / 고르돌프 : 뭔가, 그, 『그땐 천명에 맡기죠』 같은 표정! 진짜로 없는 건가? 선제공격당할 때의 방어수단 없어? / 네모 : 없어. 주포 전개 중에는 함을 막 움직일 수가 없거든. 마술적 물리보호, 장갑의 전자장벽을 믿을 수밖에 없어. 물론 그걸 위한 비축도 완료했고. ORT가 우리의 상정을 뛰어넘으면 거기서 끝인 거지. 그냥 순순히 받아들여 줘, 고르돌프. 할 건 다 했어. 카드는 이미 다 분배된 상태야. 이젠 자리에 앉아 승부할 수밖에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7 감수성 풍부한 디노스 : 오오, 우리가 준비한 보더 수리 자재 중 3할을 털어 간 악덕 서번트! 도와 준 건 고마운데 이건 네가 좋아하는 악덕이 아니지 않아? 『그 토끼는 이득이 안 되는 짓을 하면 죽어. 그러니 뭘 해도 넘어가 줘』 (플레이어)가 그렇게 말했는데 괜찮아? / 코얀스카야 : 어머♡ 저에 대한 이해도가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네요♡ 덕분에 언제든 칼데아를 버릴 수 있겠는걸요. 물론 눈앞에 있는 당신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8 마슈 : ……드디어 이때가 왔군요. 스톰 보더는 태양을 등진 위치에 있기에 ORT는 이쪽으로 곧장 오고 있어요. / 카독 : 이젠…… ORT에게 사정거리 10km 이상 공격 수단이 없길 빌어야 하는데…… / 뫼니에르 : ORT와의 거리, 23, 21, 19─── 말이 되냐고, 저 자식 속도 높아지는데? 스톰을 들이받아서 치울 작정인가? 아니, 아무리 ORT라도 10km 거리를 초 단위로 메울 수는─── / (경보) / 네모 프로페서 : 네 이머전시~. ORT 내부의 세포 질량, 증가 중이에요~. 또 그 금속 촉수네요~. 길이로 따지면 20km까지 뻗을걸요~. / 고르돌프 : 들이받는 게 아니라 촉수라고!? 어, 으어어어어어어!? 전방에서 징그러운 게 오고 있군, 오고 있어! 캡틴, 회피 행동! 우리는 저거랑 지겹도록 싸웠어! 저건 장갑으로 못 막아! 접촉한 부분부터 융합당해! / 캡틴 : 전자장벽, 최대 출력! 장갑에 닿기 전에 튕겨 내! (파직 파직) / 네모 마린 : 튕겨 냈는데 기세가 안 죽어! 이대로 가면 3호(엔진)가 오버히트해~! / 네모 : 상관 마, 5초만 유지해! 그 정도만 있으면 격추할 수 있어! / 영자어뢰를 쏜 후에 U턴할 수 있어? / 네모 : 뭐, 가능은 하지만 함이 손상되니까 그건 마지막 수단이야. 그보다 지금은 든든한 아군이 있잖아. 그 여자의 실력을 믿자. 79식 타마모 탱크에 전달, QP 송금 승인! 리프트업이야, 오픈 컴뱃! / 코얀스카야 : 거래 성립, 기다렸답니다. 이때를 위해 자재를 제공받아 건조한 이 포탑─── 79식 척화대사 믹틀란 SP!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을 확실하게 지켜 드릴게요! / 고르돌프 : 아────! 어째 안 보이더니만───! / 코얀스카야 : 자, 임시사원 여러분! 매뉴얼대로 행동해 주세요~♡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장남 : 좋아, 코얀 누님의 지령이 왔어──! 자리로 가, 형제(우리)!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삼남 : 오오! 드디어 (플레이어)를 도울 수 있겠구나! 누님한테 스카웃된 후로 수해에서 몰래 강제노동한 보람이 있는걸───!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칠남 : 이 통신, 스톰 보더에도 전해져? 전해진다고? 그래, 그럼 들리겠구나! 추가시간에 역전하자고 했지! 선제골은 우리가 따 간다──! / 데스 롤링 멤버들! 하─── 하하, 하하하하하! / 마슈 : 여러분─── 여러분……! 살아 계셨군요!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 진짜 위험했는데 당한 척 하난 잘하거든! 마슈 누님도 팔팔해 보이니 기뻐! 쏘고 쏘고 마구 쏴재끼자──! 저 징그러운 건 죄다 우리가 인터셉트해 줄게─! / 뫼니에르 : ORT, 20km 지점에서 더욱 접근! 18, 16, 14─── 유효 사정거리까지 20초! / (위이이이이이이잉) / 네모 : 항위협 반응변, 개방! 마력순환을 전개, 스펙틀, 함수 도신에 중첩! / (키잉 척) / 네모 마린 : 오차각 보정, 시바의 명중 안전장치 해제를 확인! ───조준, 적 우주 침략체, ORT를 중심으로 고정! / 고르돌프 : 오오…… 되겠군, 이건 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9 뫼니에르 : 유효 사정거리에 들어왔어! 캡틴! / 네모 : 주포, 발사───! 15 16 17 / 네모 : ───앗, / 다 빈치 : 우주폭풍───!? 말도 안 돼, 발생 기관은 파괴했을 텐데! / 네모 프로페서 : 네 으아아아아. 내부 질량이랑 발생 중력이 기존의 2배예요~~! 저거 다음 세대 기관인 거 아닐까요~~ (울상). 재생한 게 아니라 새 콘셉트로 신축한 것 같은데요~~! 그 여파로 노화, 불필요해진 세포가 배출돼서 또 거미형 각질을 형성하고 있어요─! /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단 거야!? / 네모 : 아니, 완전히 막힌 건 아니야! 레이프루프의 탄도가 틀어졌을 뿐이지! 시온, 저 중력권에서도 직격하는 탄도를 계산해 줘! 엔진, 서둘러 제2사 준비를 해! 거리가 가까워지면 끝장이야! 후퇴는 못 해, 태양을 되찾으면 승산이 없어! / 네모 엔진 : 그걸 어떻게 해─!? 엔진이 터져라 돌려도 2분은 걸리거든!? / 뫼니에르 : ORT, 우주폭풍을 발생시키며 접근! 거리, 9─── 8─── 7─── . (쿠구구구구) / 네모 마린 : 우주폭풍의 영향, 심각해! 함의 안정성이 유지가 안 돼───! / (치지지지직) / 네모 : 큭……! / (내가 나서야겠어……!) / 네모 : 네가 나서겠단 발언은 결코 하지 마! 밖은 우주 방사선 지옥이야, 예장이 있어도 생명을 보증할 수 없어! 지금은─── 지금은─── (퇴각해서 믹틀란에서 이탈할 수는 있어…… 하지만 그 뒤가 없어……! 한심스러워, 이만큼 만전의 준비 기간이 주어졌는데 꼼짝도 못 하고 당해야 한다니───! 최소한 제2사까지의 시간이라도 벌 수 있다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0 라스푸틴 : 이해한다. 딱 한 수만 더 있으면 되니 말이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하겠는데, 어떤가, 제군? / 라─── 라스푸틴!? / (척) / 라스푸틴 : 이런, 반응 속도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공격은 삼가길 바라지, 영령 네모. 시간이 멈춘 상태라지만 남은 시간은 매우 촉박하다. 『이성의 신』의 일곱 초권능 중 하나, 미래입자가속 감옥(타키온 제일)은 오래 가지 않거든. / 시온 : 타키온 조작. 시간이 멈춘 게 아니라 우리가 시간보다 빠르게 행동하고 있단 거군요. / 라스푸틴 : 바로 그거지, 시온 군. 참고로 권능의 명명은 『이성의 신』께서 직접 하신 거다. 내가 아니니 그 점을 기억해 두면 좋겠군. / ??? ; 잡담이나 하라고 너를 보낸 게 아니다! 용건을 말해라, 라스푸틴! / 이 목소리는─── U-올가마리야! / 마슈 : 소장님! 돌아와 주셨군요! / U-올가마리 : ───흥. 말했잖나, 이문대(여기)에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은 없다고. 범인류사 인류는 범인류사에서 마땅한 조치를 받아야지. ───그게 비록 백지화된 세계라도 말이다. / 라스푸틴 : 그랬지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현재 ORT에게는 데이비트 젬 보이드의 간계에 의해 『이성의 신』의 심장이 쓰이고 있다. 이를 방치한 채 지상으로 돌아가면 신의 체면이 구겨지지. 따라서─── 『이성의 신』께서는 칼데아와 공투해 줄 수 있다고 하신다. / ───할래! 꼭 할래! 어떡하면 돼!? / 고르돌프 : 끄아아, 조건도 안 듣고 교섭에 응하다니, 요 멍청아! / 다 빈치 : 하지만 지금은 그 수밖에 없어! (플레이어) 의견이 맞아! 신부, 공투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론 뭘 해!? / 라스푸틴 : 이 시간가속 공간의 유지 및 레이프루프 제2사에 쓸 전력을 제공하마. 그 대가로 제군은 ORT 본체 격파 및 레이프루프 사용권을 이쪽에 제공해 주길 바란다. / 카독 : 잠깐, ORT 격파 같은 소릴 쉽게 하지 마! 가능하면 진작 했어! / 라스푸틴 : 그래.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재생 속도가 파괴보다 빠르지. ORT를 일반공간에서 공격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이 시간가속 공간이라면 어떻겠나? / 시온 : ! 가능하겠네요! 현재 붕괴 직전인 ORT라면 마무리를 넣을 수 있어요! / 마슈 : 전력을 제공해 주신단 건요? / 라스푸틴 : 이런 사태를 내다보고 스톰 보더의 충전 기구에 몰래 수를 조금 썼지. 외부에서 기관부에 직접 마력을 보내는 파이프라인이 형성되어 있을 거다. / 네모 프로페서 : 있어요 있어요. 다 빈치 씨가 하셨나? 싶어서 그냥 넘겼는데 코토미네 씨의 비밀공작이었나요~. / 방금 몰래라고 했어? 그거, 쓰기에 따라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1 라스푸틴 : 어디까지나 보험이지, (플레이어) 군. 긴급시에 자잘한 건 따지지 마라. 제군이 ORT를 격파하여 그 활동이 정지한 순간, 『이성의 신』께서 시간가속 공간을 해제하실 거고, 그 모든 마력으로 레이프루프를 사용해서 ORT를 흔적도 안 남기고 행성에서 순식간에 소멸시키실 거다. 이상이 구체적 내용이다. 납득이 되었나? 물론 마스터는 갑판에 출격하여 직접 서번트전을 걸어야 한다만. / ───출격할게! 가자, 마슈! / 마슈 : 네! 바라던 바예요! / 라스푸틴 : 그러면 성의와 함께 행동을 보이도록. ───용감한 젊은이들에게 신의 가호를. (라스푸틴 퇴장) / 고르돌프 : 에이이잇, 결국 이렇게 되나! 좋아, 갔다 와라,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시간이 이상해졌다지면 우주폭풍은 건재해! 단기결전이야, 금방 돌아와야 한다! / 다 빈치 : 우리도 전력으로 지원할게!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연산 능력을 소환식에 쓰겠어! 이럼 경계기록이 파손된 서번트라도 스톰 위에서 의사재현(에뮬레이트)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지구 인류와 ORT의 최종 결전이야! 아끼는 거 없이 네 최대 전력을 올가마리한테 보여 줘!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2 드디어 해냈어……! U-올가마리!/ U-올가마리 : ───조건대로군. 물러나 있어라. 나머진 내가 하지. / 응. 폭풍에 날아갈 수도 있으니 함내에 있을게 / U-올가마리 : 아, 아니야. 함내로 돌아가란 거 아니야! 갑판에서 안전한 위치에 있으란 거야! 지구를 다스리는 자의 활약을 안 봐서 어쩌려고! 똑똑히, 직접, 여기서 관람해! / ───그렇지. 나도 알고 있어 고마워. 또 만나서 기뻐 / U-올가마리 : …………. 뭐, 그렇겠지. 끝까지 그 색채잖아, 너희. 좋은 기회니까 지구 인류의 도구를 써 주마! 마력제공 개시, 레이프루프, 급속 충전! (번쩍) / U-올가마리 : ……. …………. / U-올가마리 : 얘가! 무슨 말 있을 거 아니야, 무슨 말이! 마지막인데! / 그게, 방해하긴 미안하길래 / U-올가마리 : 응원이 필요하단 말이야! 진짜로 뭘 모르는구나, (플레이어)! 뭐, 그래도 상관없나. 나는 약속을 지키러 왔을 뿐이니. / (키이이이이잉) / U-올가마리 :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지? 제1명계에서 너는 프로테아를 죽이지 않았어. 제2명계에서도 베니엔마를 죽이지 않았어. 상대가 괴물이란 이유로 배척하질 않았지. 그게 이유야. 엄청 귀찮은 방침이지만 앞으로도 소중히 해 나가. / U-올가마리 : ……그리고 하나만 더. 묻기는 무서운데 지금밖에 없으니 말이지. 얘. 올가마리가 누구야? 내가 칼데아의 소장이었어? / ───응. 요령은 없어도 훌륭한 소장이었어 / U-올가마리 : …………그렇구나. 그거 좋은 꿈인걸. 정말이지. 요령 있게 하면 좋았겠는데. / 마슈 : ORT, 소멸을 육안으로 확인! 해냈어요, 역시 대단하세요, 올가마리 씨…… ─────소장님? / ──────. / 마슈 : 관제실, 응답해 주세요! 주위 탐색을 부탁드릴게요! 소장님, 올가마리 씨 모습이 안 보여요! 방금 충격으로 지상에, / 다 빈치 : ……마슈. 미안하지만 U-올가마리의 반응은 어디에도 없어. 레이프루프 방사 시에 영기 소멸을 확인했어.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야. 심장이 없는 상태로 그런 짓을 하면 아무리 『이성의 신』이라도─── / U-올가마리 : 얘가! 무슨 말 있을 거 아니야, 무슨 말이! 마지막인데! / 마슈 : 거짓말─── 거짓말, 이에요. 드디어 만나서, 말을 나누고, 함께 웃었, 는데─── 선배. 선배……! / ───응, 그래도─── ……약속대로 지구를 지켰어 / 적 침략동태 완 전 파 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3 마슈 : 게티아 다음 가는 수준…… 게티아 타도는 다양한 요인에 의한 지원이 있어서 가능하긴 했는데…… ……저기, 블랙 배럴이라면 대상의 존재규모와는 무관하게 대미지를 줄 수 있지 않나요? / 시온 : 으음……제 귀여운 블랙 배럴에 이런 말을 하긴 그런데, 힘들걸요. 우선 상대가 『우리 상식과는 다르다』는 점이 문제예요. 블랙 배럴로 관측 가능한 건 "지구 인류가 이해 가능한 범주" 안의 생명 수명이에요. 『이성의 신』이 이 룰에 적용될지는…… 뭐,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을 한 이상은 가능성 자체야 있겠는데…… 그래 봤자 블랙 배럴의 각수측정침(어컴플리시 메저)이 『이성의 신』의 수명을 제대로 계측 못 할 거예요. / 홈즈 : 호오. 무슨 근거로 단언하는 건가? 블랙 배럴은 그런 『성능차』를 확 뒤집는 데 특화된 병기 아니었나? / 시온 : 그 존재 말이죠, 중력권을 손쉽게 발생시켰죠? 그런 건 척 봐도 블랙홀이잖아요. 시스템상으로 이길 수가 없어요. 여러분, 블랙홀 아시죠? 뭐든 빨아들이는 암흑의 구멍. 구멍이란 건 비유일 뿐, 실제로는 끌려가는 거지만요. 왜 암흑이냐 하면 빛도 탈출을 못 해서 그래요, 그건. 광속은 시속 30만km. 우리의 물리법칙상에서 이걸 뛰어넘는 속도는 없어요. 제 시스템은 그런 걸 그냥 만드는 적한테는 대응을 못 해요. / 고르돌프 : 으, 으음? 하긴 그 중력권이 터무니 없긴 했는데…… 블랙홀 상대로는 못 이긴다 이건가? / 시온 : 아뇨, 블랙홀이라 세다는 소릴 하려는 게 아니라, 그렇죠…… 중력을 높이는 건 간단해요. 물질을 압축하고 밀도를 높이면 그만이죠. 일례로 지구를 손가락 끝마디 사이즈로 압축하면 블랙홀이 되거든요. 원리는 한참 전에 해명되어 있어요. 단, 현 인류의 기술로는 불가능할 뿐이죠. 반면 그런 현상은 우주에서는 빈번히 일어나요. 블랙홀은 거대한 항성이 활동을 마칠 때 자기 중력을 지탱할 수 없어서 압축 끝에 발생해요. 이건 우주에서는 일상적인 순환 시스템이죠. 즉─── / 홈즈 : 그 존재는 우주의 시스템을 사용한다. 우리의 상식과는 처음부터 척도 자체가 다르다…… 이런 뜻인가? / 시온 : 안타깝지만 그래요. 블랙 배럴은 아무리 강대하더라도 『생명』을 대상으로 한 무기. 인류는 아직 『항성』이나 『행성』급 수명을 계측하여 무기로 치환하는 계산식에 다다르지 못 했어요. 올림포스 신들을 격파한 건 그 신들이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만 성립되는 가설─── 아니죠, "어쨌든 원래는 인류사 정초의 요인 중 하나"여서 가능한 거였어요. / 마슈 : 그러면───대상의 수명을 무기 삼는 블랙 배럴로는 『이성의 신』을 멈추지 못 하나요? / 시온 : 네. 『이성의 신』과의 싸움은 순수한 에너지 승부가 돼요. 상대가 행성급 출력이라면 이쪽도 행성급 출력병기를 준비해야죠. / 그래도 그런 걸…… 대체 무슨 수로─── / 홈즈 : ……그건 향후의 과제로 삼도록 하지. 지금은 스톰 보더 안정화가 급선무일세. / 고르돌프 : 하지만……스톰 보더가 만전의 상태가 되어도 먹히는 무기가 없어서야…… / 홈즈 : 걱정 마십시오. 짚이는 게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안 그런가, 다 빈치? / 다 빈치 : 글쎄~? 있을까~? 없을까~? 뭐 "어디 있느냐?"는 문제는 해결된 상태일까~? 하지만 "어떻게 입수하느냐?"가 난제란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4 XX 얼터 : 간단히 설명하자면 블랙홀이에요. / 블랙홀. 대통령이 즐겨 쓰는 그거? / XX 얼터 : 그건 의사적인 거예요. 제네릭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약B은 약A와 동일한 효능이 있지만 약의 배합은 염가로도 가능하게끔 바꾼 것』 대강 이렇게 돼요. 어떤 의미로는 진짜보다 고등 기술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5 신부 : 그대의 옥체가 될 예정이었던 공상수 마젤란은 공상수 세이퍼트의 화재에 휘말렸습니다. 그대의 영기 자체에는 지장이 없사오나, 아마 권능의 출력범위가 저하되었을 것입니다. / ??? : 『흠. 우화 전쯤 되는 건가. ───그건 그거대로 좋지. 즐길거리가 생겼군』 『부족한 건 여기서 보충하면 된다. 마침 좋은 식사거리가 눈앞에 있으니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6 다 빈치 : 어이쿠 그랬지. 못 살아, 캡틴도 따끔히 주의해 줘. 아─, 『이성의 신』이 있는 남미에 쳐들어가잔 거 말인데. 그건 기술고문으로서 단호히 반대할게. 부상을 입었단 가정 하라도 현재 우리 힘으론 『이성의 신』을 상대할 수 없어. 올림포스에서 관측한 『이성의 신』의 존재규모, 영기출력은 3등행성급─── 비스트Ⅰ, 게티아의 2등행성급 다음 가는 마력방출량이었어. 스톰 보더가 만전의 상태가 돼도 칼데아에는 그걸 격파할 전력이 없어. 지금 남미에 가 봤자 된통 당하기만 하고 끝이야. 오히려 교착 상태인 점에 감사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7 시온 : 네. 『이성의 신』과의 싸움은 순수한 에너지 승부가 돼요. 상대가 행성급 출력이라면 이쪽도 행성급 출력병기를 준비해야죠. / 그래도 그런 걸…… 대체 무슨 수로─── / 홈즈 : ……그건 향후의 과제로 삼도록 하지. 지금은 스톰 보더 안정화가 급선무일세. / 고르돌프 : 하지만……스톰 보더가 만전의 상태가 되어도 먹히는 무기가 없어서야…… / 홈즈 : 걱정 마십시오. 짚이는 게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안 그런가, 다 빈치? / 다 빈치 : 글쎄~? 있을까~? 없을까~? 뭐 "어디 있느냐?"는 문제는 해결된 상태일까~? 하지만 "어떻게 입수하느냐?"가 난제란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8 고르돌프 : 그리고 (플레이어)랑 테스카틀리포카의 전투 중에 나타난 U-올가마리…… 『이성의 신』은 기억을 되찾았으며 치첸 이차에서 이탈. ……우려하던 사태이긴 한데, 이제 결정적이라 할 수밖에 없지. 앞으로는 기존 같은 협력 체제를 기대할 수 없을 거다. 이 이문대에서 우리의 적은 일단 데이비트와 테스카틀리포카지만 인리보장(그랜드 오더)에서의 최대급 적은 『이성의 신』이야. 그걸 명심하도록. 알겠지? / 하지만 그건 / 마슈 : 맞아요, U-올가마리 씨께선 저희가 아는 올가마리 씨였어요! 비록 기억이 돌아오셨더라도 대화를 잘 나누면─── / 고르돌프 : 올가고 얼간이고가 어딨어!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랑 얼마나 닮았든, 아니 그냥 거의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나 다름없는 존재든 간에, 녀석은 『이성의 신』이야! 저번 전투에서 항성급 영기를 보유하고 있던 괴물이란 말이야! 태양이 1초 동안 낳는 에너지량을 아나? 우리 인류가 써 온 에너지 총량보다 많다더군! 폭발시켜선 안 될 위험물이라 이거야……! 자네들도 조금은 자기 걱정 좀 해! 카독. 자네도 그렇고. (플레이어)랑 키리에라이트를 잘 감시하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9 U-올가마리 : 하찮기 짝이 없군! 관위(그랜드) 서번트는 무슨! 인류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극한 존재가 이 수준이라니 뿔소롭구나! ───뭐, 실제로 왼쪽 뿔이 손상됐지. 그건 인정하마. 타격 하나 없진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보다시피 나의 완전 승리다! 이 전투에 의해 지구 인류는 내가 총괄할 가치가 없음이 판명됐지! 잔존 세력을 방치하는 건 여기까지다! 스톰 보더인지 뭔지를 접수하러 가겠다!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벌떡) / U-올가마리 : 하하하하하─── 헉!? 어. 뭐지? 방금 그거 뭐야? 나 어디에 있었어? ……아니, 뭔지 알겠어, 이게 꿈이란 거야────! (중략) U-올가마리 : 거 봐! 역시 난 인류의 적이었나 봐, (플레이어)! / ───넹? / U-올가마리 : 내 말은 즉 내가 불가능한 건 없단 거야! 그랜드 서번트라고 하던가? 그 녀석들을 전멸시켰거든! 꿈에서! 좋은 꿈이더라! 몸 상태도 지금이랑 달리 꿈 같았고! / 마슈 : 그, 그러신가요. 꿈이라면, 네, 그렇죠. / 에엥─, 쥔짜루~? / U-올가마리 : 이, 이 녀석……! 진짜라고, 그랜드 서번트 쓰러트렸단 말이야! 지구에서 최강이었어, 나!-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0 U-올가마리 : 무슨 일인가 했더니 네놈들인가. 제 발로 기어오다니, 바보야? ……흥. 보아하니 기세를 타고 일곱 개째 공상수를 절제하러 온 거겠는데, 생각이 짧구나.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내가 특별히 홈스테이 장소로 고른 이문대거든? 이상사태가 생기면 즉시 감지할 수 있어. 지구를 다스리는 자로서 밀입국을 허가할 리 있나. 방침대로면 즉시 중력권을 형성하여 그 빈약한 탈것째로 분쇄하겠는데…… 기뻐하시지. 나는 지금 기분이 아주 좋아! 관위(그랜드) 서번트랬나? 네놈들 인류의 최고봉, 결전마술인지 하는 7기를 한꺼번에 처치한 참이거든. 그래, 기회를 주마! 내가 이 행성을 총괄하는 데 적합한 존재란 사실을 연설이 아닌 사실로써 강의해 주지. 밖으로 나와라, 인류! 이게 마지막이 될 거 아닌가, 네놈들이 떠드는 백병전이란 걸 경험해 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1 꿈 속의 전투에서는 테스카틀리포카의 새도우 서번트가 그랜드 버서커로 등장했는데 칼데아에 현계한 테스카틀리포카는 어새신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 나스 : 원래의 그랜드 버서커는 테스카틀리포카야,라는 지시입니다. 산의 노인의 관위가 공석이 되어 대신할 존재가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밖에 없겠군'하고 어새신이 됐습니다. 테스카틀리포카는 성실하다고 해야할까, 달리 할 수 있는 녀석이 있으면 나 몰라라 하겠지만, 아무도 없으면 야레야레~하고 그 역할을 받아들이는 느낌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202 백작 : 예, 그렇게 해석하셔도 지장은 없습니다. 남미 이문대에선 그 힘을 2할도 발휘하지 않은 슬픈 신의 앙코르라 할 수 있지요. 신의 그릇의 파편을 주워 담고 수복한 후, 각 특성을 특화시켜 조정한 존재. 이는 즉, 신의 『유분체(엘레멘츠)』. 부디 경외를 담아 E-올가마리 양이라 불러 주십시오. 단조에 방대한 마력을 쏟아부었으니 말입니다. 매우, 매우 값진 인형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3 라스푸틴 : 이해한다. 딱 한 수만 더 있으면 되니 말이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하겠는데, 어떤가, 제군? / 라─── 라스푸틴!? / (척) / 라스푸틴 : 이런, 반응 속도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공격은 삼가길 바라지, 영령 네모. 시간이 멈춘 상태라지만 남은 시간은 매우 촉박하다. 『이성의 신』의 일곱 초권능 중 하나, 미래입자가속 감옥(타키온 제일)은 오래 가지 않거든. / 시온 : 타키온 조작. 시간이 멈춘 게 아니라 우리가 시간보다 빠르게 행동하고 있단 거군요. / 라스푸틴 : 바로 그거지, 시온 군. 참고로 권능의 명명은 『이성의 신』께서 직접 하신 거다. 내가 아니니 그 점을 기억해 두면 좋겠군. / ??? ; 잡담이나 하라고 너를 보낸 게 아니다! 용건을 말해라, 라스푸틴! / 이 목소리는─── U-올가마리야! / 마슈 : 소장님! 돌아와 주셨군요! / U-올가마리 : ───흥. 말했잖나, 이문대(여기)에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은 없다고. 범인류사 인류는 범인류사에서 마땅한 조치를 받아야지. ───그게 비록 백지화된 세계라도 말이다. / 라스푸틴 : 그랬지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현재 ORT에게는 데이비트 젬 보이드의 간계에 의해 『이성의 신』의 심장이 쓰이고 있다. 이를 방치한 채 지상으로 돌아가면 신의 체면이 구겨지지. 따라서─── 『이성의 신』께서는 칼데아와 공투해 줄 수 있다고 하신다. / ───할래! 꼭 할래! 어떡하면 돼!? / 고르돌프 : 끄아아, 조건도 안 듣고 교섭에 응하다니, 요 멍청아! / 다 빈치 : 하지만 지금은 그 수밖에 없어! (플레이어) 의견이 맞아! 신부, 공투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론 뭘 해!? / 라스푸틴 : 이 시간가속 공간의 유지 및 레이프루프 제2사에 쓸 전력을 제공하마. 그 대가로 제군은 ORT 본체 격파 및 레이프루프 사용권을 이쪽에 제공해 주길 바란다. / 카독 : 잠깐, ORT 격파 같은 소릴 쉽게 하지 마! 가능하면 진작 했어! / 라스푸틴 : 그래.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재생 속도가 파괴보다 빠르지. ORT를 일반공간에서 공격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이 시간가속 공간이라면 어떻겠나? / 시온 : ! 가능하겠네요! 현재 붕괴 직전인 ORT라면 마무리를 넣을 수 있어요! / 마슈 : 전력을 제공해 주신단 건요? / 라스푸틴 : 이런 사태를 내다보고 스톰 보더의 충전 기구에 몰래 수를 조금 썼지. 외부에서 기관부에 직접 마력을 보내는 파이프라인이 형성되어 있을 거다. / 네모 프로페서 : 있어요 있어요. 다 빈치 씨가 하셨나? 싶어서 그냥 넘겼는데 코토미네 씨의 비밀공작이었나요~. / 방금 몰래라고 했어? 그거, 쓰기에 따라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4 홈즈 : ……. ……. (이 신형 보더의 각종 성능이 범인류사 최고봉이란 건 확실하지. 하지만 나노머신마저 성립시키는 고차원 기술을 갖춘 신화체계의 최고존재가 첫 공격을 빗맞힐 수 있단 말인가 아니, 혹시───) (중략) 고르돌프 : 스톰 보더의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가 증명되었군. 전능신의 뇌격마저 피하며! 허수잠항 기능도 있지! 범인류사로 갖고 가면, 최신 기술혁명이 될 거야! / 네모 : 그 가능성은 아예 없지만. 이 배는 제대로 된 인리가 작용하는 지구에서는 성립이 안 돼. 백지화된 지구라서 내 보구(노틸러스)와 시온의 의사영자장갑(헤르메스 스킨),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 및 칼데아의 기술력이 결합되어 성립된 거야. 스톰 보더의 존재는 『이성의 신』을 처치할 때까지의 초발처치지. / 고르돌프 : 으, 으음……그랬나…… 뭐, 대강 그럴 것 같기도 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5 제우스 : 후. 그러한 농담은 다른 함(신)에게는 못 들려주겠군. 허나, 이는 나와 너만의 회합. 내 판정에도 다소 정이 들어가기 마련. 편히 있도록, 젊은 마술사여. 여기서는 네가 체면을 차릴 상대는 없도다, 물론, 『이성의 신』도 포함해서. 내 전 권능을 통하여, 이 자리에서 나누어지는 정보를 봉인하고 있노라. 네 언동은 나와 너만의 것이다. 뭐, 그래도 『무녀』의 시선만은 막을 수 없다는 점이, 대신으로서는 참으로 불쾌하다만. / 키르슈타리아 : 그 『무녀』는 관측자이니 말이야. 어떤 의미로는 아직 몸이 없는 『이성의 신』보다 성가시지. 하지만, 대화를 듣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우리의 최종목적을 재확인할 수 있어. 제우스. 당신의 추측대로, 나는 『이성의 신』에게 감시당하고 있지. 다른 크립터들의 감시는 얼터에고가 하고 있지만, 나만은 『이성의 신』과 직접 이어져 있어. 『이성의 신』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을 보이면, 나는 그 시점에서 『이성의 신』의 지원이 단절되지.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어.『공상수를 길러라. 그 끝에, 신화재편이 이룩될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6 ・U 올가마리 : 오래 기다리셨죠? 드디어 여기까지 당도하셨군요. U는 울트라의 U지롱. 「예를 들어서, 만약에 자기가 지구를 지배하는 존재가 된다면 무슨 칭호를 붙이면 좋을까..... 슈퍼....하이브리드....아냐, 그딴 게 아냐. 역시 답은 울트라밖에 없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을지도 없었을지도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다, 라고 나는 생각하네만 (레프의 조사결과) 그래서 디자인은 「울트라에 나오는 괴수같은 느낌으로」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니 그 울트라 아니라고.... 또한 무라마사가 맡은 일은 일도양단이 다고 그 모습 자체는 본인의 자질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아뢰겠사옵니다. 「일거리가 하나 비게 됐구만」무라마사 왈. - 타케보우키 2020년 4월 16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207 센지 무라마사 : 오냐. 크립터의 감시자인 라스푸틴, 이문대 왕의 감시자인 아시……아니지, 림보. 그 두 기랑 달리, 내 역할은 『이성의 신』인지가 강림한 후에 있거든. 믿음직한 집사가 필요하다더군. 그래서 여기서 쓰러질 순 없어. 뭐, 일단 옷이라도 장만해 줄까. 그 양반이, 알몸으로 올 작정인가 보니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8 7장에서 U-올가마리가 주인공 일행과 여행하게 된 점은 놀랐습니다. 그 전개는 전부터 정해 놓은 것이었나요? / 나스 : 종국에 들어가기 전에 U-올가마리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예정대로였습니다. 다만 테스카틀리포카의 존재가 너무 커져서 올가마리를 예정대로 묘사하면 볼륨이 대폭 늘어나 버립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든 되지 않아서 전후편이 됐습니다.(웃음) / 그런 이유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209 나스 : 올가마리는 5장에서 코미디 일보 직전의 지구대통령으로 등장하는데 그것도 7장을 위한 포석이었습니다. 위협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딘가 어긋나 있다. 스케일이 큰 존재이지만 왠지 소시민. 그리고 기본적으로 선의로 행동하고 있는 굉장한 사람이야,라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210 설마 그런 결말을 맞이할 줄은. / 나스 : 그렇죠...무척 매력적으로 성장했는데 아쉽습니다. 올림포스 제작 당시 타케우치 군의 지구대통령 디자인을 받아 봤을 때 '빨리 모두에게 이 귀여움을 알리고 싶어!'라고 생각하고 계속 수면 아래서 참았는데. 더는 지구대통령의 연설, 들을 수 없구나 생각하면... / 왠지 웃는 얼굴이시네요.(웃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211 U-올가마리는 배틀로 조작할 수 있었는데 실장 계획은? / 나스 : 아뇨 7장 한정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한정이니까 다른 서번트가 가지지 못한 전체공격도 시스템 팀에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 서프라이즈가 있고 없고로 게임에 대한 몰입감이 달라집니다. 또 7장에 나오는 적들은 설정적으로 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원한테 무적관통을 부여해주는 U-올가마리라는 백업이 있어야 비로소 자유롭게 싸울 수 있습니다. U-올가마리를 파티에 넣지 않으면 큰일이 생기는 국면도 있는데 그건 이야기를 보시면 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212 그녀는 ORT를 흡수할 생각이었는데 만전의 상태였으면 성공했을까요? / 나스 : 일대일 상황에 제삼자의 개입이 없었다면 성공했을 겁니다. 우리들의 어스 실루엣이라구?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213 7장은 2부의 라스트 보스라고 생각했던 이성의 신 U 올가마리가 등장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나스 : U 올가마리가 7장에서 동료가 되는 건 플롯 단계부터 정한 일이었습니다. 2부 5장 종반에 침울한 분위기에 충격적이고도 코미컬하게 등장시킨 것도 전부 계산입니다. 지인이 이 전개는 뭐임?하고 태클을 날렸는데 기다려봐. 그 개그 같은 장면이 나중에 활용될 거니까,라고 히죽 웃으며 답장을 보냈습니다. / 설마 U 올가마리가 동료가 되어 그런 결말을 맞이할 줄이야. / 나스 : '함께 싸울거야'라고 말을 해봤자 어차피 텍스트상으로만 협력하는거지?...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제대로 배틀 캐릭터로 활약시켰습니다. 개발팀한테는 중간 보스로 써먹을수도 있고 나중에 올가마리 퀘스트로 재탕할 수 있으니까 헛수고가 아닙니다!라고 설득해서 배틀 캐릭터랑 모션 제작을 부탁드렸습니다. 6장은 격식 있고 동화적인 군상극이 목표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7장은 오로지 모험활극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득 담아서 다른 방향성의 재미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 타입문 에이스 vol.17 나스 키노코X타케우치 타카시 인터뷰

*214 중대한 사태가 찾아왔다. 지금, 우주의 법칙이 뒤틀리고 있다. 어떤 목적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 때는 규방의 영애. 복잡하고 기묘한 경위를 거쳐, 어느 때는 수수께끼의 대통령. 그리고 자칫 잊기 쉽지만, 본래는 칼데아의 제2대 소장. 무엇이 정답인지도 모른 채—— 올가마리·아니무스피어가 나타났다! / ※ 이야기상의 정합성·설정 등, 많은 의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시공이 흐트러져 있기 때문에 회답할 수 없습니다. 미리 양해 바랍니다(칼데아 스태프 이야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15 "뭐? 어느 영기가 어느 나인지 모르겠다고? 믿을 수가 없네, 그딴 건 보면 바로 알 수 있잖아!? 장난이 없는 게 나고, 엄청 진지한 것도 나고, 항상 완벽한 것도 나야! 잊지 않게 매일 복창하도록!"-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16 ◯ 성격 (제1, 제2차) : 외향적이며 능동적. 엄격하고 진지하면서도, 감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다. 고압적 태도와 말투로 항상 다른 생명체를 내려다본다. ……하지만 진심으로 무시하는 건 아니다. 그냥 우위를 잡고 싶을 뿐. 『지구에서 내가 최강이다』라는 자기 어필이 강하며, 실제로도 그만한 능력이 있다. 하지만 칭찬에 익숙하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진다. 지구 인류를 ‘보호・감시 대상’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동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으려 하지만…… 실은 더 이야기하고 싶고, 대화하고 싶고, 이해받고 싶어 한다. 거만하면서도 속마음은 친근한 성격이 드러나는 것이 지구 대통령으로서의 장점이자 약점. 아군에게는 관대하게, 적에게는 무자비하게 싸운다. 전투에 돌입하면 체온, 말투, 취향 모두가 고열 상태가 되어 ‘이성의 신’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생전 올가마리가 지위상 할 수 없었던 ‘타인에 대한 존경’의 소망이 드러난다. 「지구 인류 주제에, 이 나한테 도전하겠다, 고―――?」 「재밌잖아! 그 어리석음에 오히려 불타는걸!」 이렇게 상대를 ‘능력 부족’이라 깔보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 오는 정신성을 높이 평가한다. 자신은 ‘이성의 신’의 자존심에 따라 ‘별이 바랐던 이성의 신의 올바른 형태’를 재현하고 있지만, 그 내면에서는 남미 이문대에서의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17 ◯ 성격 (영기 제3) : 내성적이고 수동적. 자신이 옳다고 믿는 독선적인 귀족 영애. 자존심이 세고, 신분이 낮은 자를 깔보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주변의 불만만 눈에 띄어서, 자연스럽게 잔소리가 많아진다. 시야가 좁고, 자신이 인정한 상급자만을 인정하는 성향. 하지만 한 평범한 마스터가 펼친 '백지화된 지구에서의 작전'을 본 후, 가치관이 변하고, 능력이 부족한 자라도 성과가 있다면 인정하고 존경하게 되었다. 마술사로서 자라나 냉정하고 냉혹하지만, 본성은 순하고 겁이 많아 잔혹한 행위를 요구받으면 겁을 먹고 물러선다. 자신감은 없지만 자존심이 높아 항상 강한 척을 하며, 위협적이고 거만한 태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는다. 자율신경이 약한 편. 올가마리의 겁 많음은 어릴 적부터의 피해망상이 원인으로 무엇을 해도 인정받지 못했던 그녀는 「나는 뒤떨어진 게 아닐까」 「모두에게 미움받는 건 아닐까」 라는 불안이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칼데아의 소장이 된 이후에는 ‘천재라고 불린 아버지를 이었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더욱 자기중심적으로 변했고, 공격성도 강해졌다. 소녀 시절 그대로 어른이 되어버린 탓에 가끔은 평범한 16세 소녀다운 본심이 불쑥 튀어나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18 (인연 레벨 3) 안됐지만, 이 폼의 나는 손톱부터 머리카락까지 이성의 신으로써의 나다. 너희들과 여행을 한 기억은 없어. 가볍게 아르바이트 감각으로 심부름같은건 시키지 마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19 (인연 레벨 3) 소환되었을 때부터, 나는 전혀, 한번의 실패도, 한번의 패배도 없는 완벽한 대통령이야. 말하자면 너와는 초대면이라는거지. 그러니 믹틀란에서의 기억은 없습니다. 있다면 부끄러워서 대화 못하겠지! 엘레멘츠의 기억? 그건 더욱 없어! 바보! 잊어버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20 좋은 배의 조건은 무엇인가! 성능이 최신이어야 한다, 함장이 뛰어나야 한다. 그것도 당연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원이 좋아야 한다는 거다! 어떤 잡일도 긍정적으로, 성실하게, 미소로 처리하는 선원이 있기에 멋진 여행이 될 수 있지! ……맞아, 정말이지. ……그런 선원이, 분명 있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21 마스터! 지구를 시찰하러 간다! 따라와라! / 내게 주종 관계를 묻는다고……? 나는 이성의 신이라고! 그런 것, 일일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 설령 우연이라 할지라도, 네 놈은 나를 소환했다. 그 운명력은 평가하지. 그 태도가 바뀌지 않는 동안은, 쓸모 있는 도구로써 다루어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22 주종 관계? 말할 것도 없지. 기본적으로 내가 지도, 감독한다. 하지만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 큰일 날 것 같으면 제대로 지적해 줘. 절대로. / 마스터와의 관계라니…… 그거, 어느 정도 깊이 말이야? 업무상으로, 아니면 개인적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23 (인연 레벨 1) 나로부터 당신에게 가르쳐줄 것은 없습니다. 마술사의 선생님도 아니고, 인생의 선배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소장으로써, 직원의 근무태도를 체크해서 적재적소로 유용히 일을 시킬 뿐입니다. 해산. 못들었어? 해산이야 해산. 왜 차의 준비를 하는거야? 친구감각은 그만 하라고 말하고 있잖아. / (인연 레벨 2) 오늘의 차는 제법이야. 제법. 다음은 감귤계로 부탁해. 가 아니라! 진지한 이야기야. 칼데아 소장 스스로가 전선에 나선다니, 원래대로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야. 어디까지나 특례, 그리고 특별한 상황이란결 엄두에 두도록 알겠어? 그렇다면 레포트 제출해줘. 이후의 포부, 목표도 같이. / (인연 레벨 3) 저기 말이야. 딱히 용무도 없으면 부르지 마. 나는 칼데아의 소장이니까 우선 칼데아의 운영을 만전으로 해두지 않으면. 뭐... 휴게시간이라면 봐주겠지만... 그때는 부를테니까. / (인연 레벨 4) 평소와 전투에서 텐션의 차가 너무 난다고? 그..그건 당연해! 조금만 잘못하면 목숨을 잃는 싸움이니까 일부러 강하게. 지성이 낮은 성격이 되는것 뿐. 나도 나중에 영상 보는거 부끄러우니까. 싫다니까? 싫어 싫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3재림 마이룸 대사

*224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겠네! 서포트할게, 마스터! / 네가 칼데아의 직원인 동안에는, 네 안전, 보상, 성장은 내가 책임지고 담당할게. 근무 시간 이내에만, 말이야. / 서번트가 되어도, 나는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야. 마스터를 반드시 지키겠지만, 결코 마스터를 따르지 않겠어요. 그 점을 잊지 말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3재림 마이룸 대사

*225 타케우치 타카시 : 여름 이벤트랑 관련되어 있으니까 제1재림은 영애 느낌이 나는 흰색 원피스 디자인입니다. / 나스 키노코 : 피서지를 찾은 아가씨 이미지입니다. 제2재림은 U-올가마리 쪽이죠. / 타케우치 타카시 : 유분체로 꽤 자주 나온 덕분에 살짝 변화를 주지 않으면 신선미가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2재림 디자인은 살짝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팬들은 U가 아닌 올가마리도 원할 거라고 보고, 제3단계는 올가마리로서 그렸습니다. 페그오 초기 개념예장 리미티드/제로 오버로 마스터가 한사람 몫을 하게 성장한 IF의 모습을 그린 것처럼, 만약 올가마리가 대성했다면 하는 컨셉입니다. 보구도 굉장하니까 기대하세요. / 제2재림 변화에 대해서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나스 키노코 : 기본적인 디자인은 같습니다. 다만 U-올가마리는 적으로 등장할 때는 우주괴수가 모티브라서 노출이 살짝 많은 디자인이었는데 그점을 살짝 수정했습니다. / 타케우치 타카시 : 천 면적을 늘려서 정장 느낌이 있는 겉모습이 됐죠. / 나스 키노코 : 다만 그녀의 밝고 즐거운 캐릭터는 그대로니까 U를 좋아하는 분은 제2재림을 써주세요. 진지한 이성의 신과, 항상 해맑은 U-올가마리, 그리고 대성한 올가마리. 캐릭터 하나에 세명 분량의 노력을 들였습니다. 과연 10주년...죽을 거 같아.(웃음) - FGO 10주년 패미통 인터뷰

*226 (인연 레벨 4) 후훗... 역전의 마스터라고 해도 아직 날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모양이군 당연하지만 신경쓰지마. 내 스킬은 무엇이든 보구급, 다른 서번트와는 급이 다른 초성능이니까 더 신중하게, 더 열심히 나에 대한걸 연구하는게 좋아. 뭐..뭐라고? ??한것 뿐이라고? 팩트를 말하지 마. 그만둬 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27 ◯ 울트라 매니페스토 (공전절후): EX. 거의 고유결계에 가까운 공간 지배력. 수초 동안이지만, 모든 것이 올가마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우주로 바꿔 버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28 ◯ 아토믹 플랜트 (경천동지): B. 지구 대통령의 마술 회로는 마력노심 수준의 생성 능력을 지닌다. 진심으로 마력을 흘려보내면 그 순간 영기의 최대치까지 마력을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임계점 직전 상태이기도 하여, 자신과 주변에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 미세한 조절은 불가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29 ◯ 얼티밋・U (천의무봉): EX. 천체과 아니무스피어 가문이 숨겨온 성좌 조작 마술. 인간이 만든 별의 지도(우주도)를 마술 회로로 사용하는 이상의 마술이다. 키리슈타리아 보다임은 운석을 불러들이는 ‘행성굉’을 사용했지만, 올가마리는 개인의 운명을 강화하는 ‘행성겁’을 구사하여, 모습, 발언, 행동 모두 일절의 공백이 없는 최고의 존재가 된다. 그녀뿐 아니라 그녀의 발언 아래 있는 자들까지도 하늘의 별들로부터 지켜지고 지원받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30 ◯ 진지작성: A. 자신에게 맞는 크기의 집무실을 구축할 수 있다. 수관으로 벽을 긁거나, 굽이 너무 높아 천장을 긁는 일은 없다. ※ 여담이지만 ‘그랑마리’ 시절 장롱에 장식된 스톰 보더 모형은 1/1 스케일이다. / ◯ 도구작성: B . 마술 도구를 제작하는 스킬. 의외로 대통령은 손재주가 좋다. 하지만 인내심과 집중력이 아직 성장중이라 오랜 작업은 불가능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31 ◯ 신성: EX . ‘이성의 신’으로서의 신성. 인류가 어떤 경위로 그녀를 ‘신’으로 인식하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32 ◯ 단독현현: ― . 혼자서 현세에 나타나는 스킬. 비스트 클래스라면 반드시 지니는 스킬이지만, 소환 사고로 칼데아에 나타날 때 이 스킬은 소실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33 ◯ 인리의 수호자: EX. ‘범인류사’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것으로 얻는 일시적인 특권. ‘인류의 위협’과 싸울 때 거츠가 발동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34 『이미 지나간 인리의 종말』 랭크: EX / 종별: 대계보구. 레인지: 1~99 / 최대포착: 무제한. 플래닛・올가마리. 초소형 지구 환경 모델 ‘칼데아스’에서 실행된 인류 멸망 시나리오. 제한적이지만 이를 실제 지구상에서 재현하는 ‘이성의 신’으로서의 권능. 이 보구는 인류 멸망이 가능함을 증명함과 동시에, 그것이 허구에 지나지 않음을 반증하는 ‘인리보정식’이기도 하다. 지구상의 모든 재해를 재현하고, 지구 위에 발전해온 문명을 인정한다. ※ 원리는 제1 짐승 게티아의 인리소각포와 동일하지만, 그 근본은 소멸이 아닌 수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35 『지금도 존재하는 사권(四権)의 신』 랭크: EX / 종별: 대인보구 레인지・최대포착: ― . 포 엘레먼츠・더 그레이트 에너미. 발동 조건은 불명이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4속성의 올가마리로 분리되는 경우가 있다. 아니, 분리돼 버릴 수도 있다. 일이든 놀이든, 대통령을 너무 몰아붙이면 안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36 (인연 레벨 1) 기다려, 너무나도 미니멈한 작업방이지만... 그런 컨셉인가? 확실히 레져스페이스가 없는 이상, 일뿐인 생활을 보낼 뿐이다만... 이래서는 풍부한 감수성은 태어나지 않는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마이룸 대사) 최종재림까지 하고 나면 이제 자신에게 마음의 벽이나 과거의 인인은 다 사라졌니 뭐니 하며 주인공의 마이룸을 세컨트룸으로 해버리겠다 한다.(( (최종 영기재림) 아아~ 벌써 성장한계인거구나. 정신차려보면 나의 마음의 벽이나, 과거의 인연이라든가 형태도 그림자도 남지 않았고. 개인공간도 사라져있고. 그보다 여기 내 세컨드룸으로 해도 돼? 방에 가져갔던 사무처리 여기서 할테니까 맛있는 차 끓여줄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재림 대사

*237 (인연 레벨 4) 자동차를 원한다. 이성의 신이라는 자가 쉽사리 주인에게 모습을 보일 순 없지. 내면은 이 스톰보더로 충분하다. 다만, 보디는 캐딜...아얏... 네..네놈 영주로 혀를 씹게 했구나? 그만큼의 금기란 거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38 (인연 레벨 2) 그럼, 슬슬 나의 클래스명에 의문을 가질 때겠지 초절완벽한 나지만, 영기의 카테고리에는 불만이 있다. 언비스트따위 내 취미가 아니다. 그러므로 프레지던트 캐스터로 개선했다. 너희들에게도 이쪽이 기쁘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39 비스트는 더 안 나오나요? / 나스 키노코 : 비스트는 범인류사에서 내지 않는다고 공언한 이상은....다만 '키노코, 그건 방편일세'라는 태클을 할지도. / 클래스명은 뭔가요? / 나스 키노코 : 언비스트입니다. 비스트이나 비스트가 아닌 클래스. 처음에는 프레지던트도 후보에 있었는데 솔직하게 언비스트가 낫겠지 싶어서. 본래 이 아이한테 클래스 코어는 존재하지 않지만...어떤 비기로 쓸 수 있게 된다구! 그 바보 시나리오 네개와 함꼐 해준 사람이라면 언비스트한테도 길이 열린다. 올가마리를 뽑고 아직 클리어 안 한 사람이 있으면 서둘러 깨는 편이 좋아요. / 타케우치 타카시 : 비스트가 특별한 존재라는 점은 페그오 시작 당시부터 나스가 계속 했던 말입니다. 복주머니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래의 소환은 아니라는 엄연한 룰이니까요. 그랜드 서번트는 비스트랑 싸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 나스 키노코 : 그랜드 비스트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언비스트로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 언비스트면 그랜드로 선택할 수 있다? / 나스 키노코 : 언비스트를 클래스 코어에 넣는다, 그리고 비스트를 언비스트로 만들기 위해서 U메달을 4개 모으면 얻을 수 있는 대통령 메달이 필요합니다. 소돔 비스트/드라코나 스페이스 에레쉬키갈을 그랜드로 만들려면 이 메달의 힘으로 클래스코어에 추가시켜서 클래스명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 FGO 10주년 패미통 인터뷰

*240 (인연 레벨 5) 딱히 신경쓰이진 않지만, 눈에 거슬리니 질문을 해주마. 네놈, 예복은 소지하지 않은건가? 한벌도? 그래서는 관혼상제때 곤란하겠지. 어쩔 수 없지. 이래도 내 마스터이니 말이지. 내가 준비해주지. 이탈리아에 브랜드 특이점을 만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41 (인연 레벨 1) 이게...너의 방인가? 별로 긴장따윈 하지 않았다. 보는대로 평소대로의 나다. (친구의 방에 초대받는게 이렇게 두근두근 한거야?) 그..그건 그렇다 치고 조금 좁지 않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건 좋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42 (인연 레벨 2) 과연, 네가 겉보기완 다른 마스터라는건 이해했다. 그 자리에 적합한 전력의 선택 서번트에의 마력분배 좋은지 나쁜지 알수 없는 소환운 여기다 싶을때의 령주 발동. 후훗...역시 내가 눈여겨본 마스터. 일류라고 해도 좋아. 운이 좋다곤 하지만 내가 패ㅂ...흐흠... 그런데 다음 시뮬레이션 말인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잴미 마이룸 대사

*243 (인연 레벨 5) 흠. 방에는 아무도 없군, 주위에도 아무도 없어. 이성의 신으로써 나도 아닌, 올가마리인 나도 아닌 프레지던트인 나인틈에 이것만은 말해 두겠어. 너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마스터지만, 그 이전에 한명의 훌륭한 성인(여성)이다. 혹시 칼데아가 사라져도, 너라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어. 그때가되면, 주저하지 않고 원래 생활을 되찾았으면 좋겠어. 대통령과의 약속이다. (남, 녀 마스터 차이에 따라 성인<->여성 의 대사차이 있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44 그건 분실물 같은 보물. 다들 떠나간 뒤, 폐관을 맞이한 자료관의 소장실, 그 책상 위에 놓여진 특별 직원의 ID. 이거 하나만 있으면 소장실 말고는 프리 패스. 자유분방한 직무 태도를 훈계하면서, 그 활약을 자랑스럽게 계속 바라본 그녀의 증표. 그렇다고는 해도 그건 과거의 이야기. 이 ID에는, 더는 아무런 의미도 없단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인연예장 이제는 지난 날에 별을 봤다는 증표 설명

*245 그 PV에는 네번째 클래스 카드의 일러스트 일부도 딱 한순간 찍혔는데, 주장은 전 4장이라고 봐도 될까요? / 나스 : 다들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문제는 언제, 어느 타이밍에 나오느냐. 그런 점을 기대해주세요. FGO는 오래 운영을 하면서 본래의 성배전쟁에는 없는 클래스가 설명도 없이 등장했습니다. 게임이 끝나기 전에 이야기 속에서 각각의 클래스의 존재의의, 허용된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그건 각 클래스를 낳은 책임이기도 합니다. / 그걸 그려나가는 것이 주장이다? / 나스 : 네. 처음에는 한번에 각 클래스의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수습이 되지 않아서. 그래서 클래스 마다 스토리를 나누고, 2023년 이후로는 주장을 전개하는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페이퍼문을 플레이하시면 FGO로서도 재밌고, 어떻게 각각의 클래스로 나뉘는지도 알 수 있을 겁니다. / 문캔서도 포함한 모든 엑스트라 클래스에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나요? / 나스 : 아니 문캔서는 권말 부록 만화라고 해야할까, EX라고 해야할까, 존재자체가 치외법권이니까요.(웃음) 프리텐더는 원래 클래스가 있는 상태에서 그렇게 된 것이니까 왜곡은 아닙니다. 실더는 개체로 이야기를 만들수도 없기 때문에 그렇게 나왔나 하고 여길 수 있는 방식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기대하시길. / 엑스트라 클래스를 남용한 결과 생겨난 왜곡을 주장으로 다잡는 내용일텐데, 그 직전에 소돔즈 비스트/드라코가 비스트 클래스인 채로 동료가 된 점은 놀랐습니다. / 나스 : 응 그게 FGO니까. 언제나 풀악셀! / 타케우치 : 비스트 클래스 그대로 드라코를 실장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는 우리도 놀랐습니다. / 나스 : 슬슬 비스트 하나 정도는 있어도 괜찮아. 그게 뭐든 한다,는 뜻이야. 클래스 카드도 드라코 전용이야. 뭐 전용인데도 나중에 지독한 꼴을 당한 문캔서도 있지만.(웃음) / 어쩌면 다른 비스트도...? / 나스 : 아마도 없습니다. 그건 범인류사에서 유일 개재할 수 있는 비스트니까요. / 타케우치 : 단언해도 괜찮겠어? / 나스 : 거짓말은 안 했어. 제대로 '중요한 키워드'도 넣어 두었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246 스페이스 에레쉬키갈은 우주의 비스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47 9주년 기념 서번트로 스페이스 에레쉬키갈이 심지어 비스트로 등장한 건 충격이었습니다. / 저번 이벤트 때 범인류사의 비스트는 더는 안 나온다고 했죠? 스페이스 에레쉬키갈은 서번트 유니버스의 비스트니까 문제 없습니다! 유니버스는 뭐든 가능하니까, 던질 구종이 마땅치 않아 난처할 때 던질 수 있죠.(웃음) 세이버 워즈3도 하고 싶은데, 그건 내 스케줄 여하에 달려있습니다. 현재는 어떻게든 할 수 있거나, 못하거나 정도의 레벨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9주년 페미통 인텨뷰 나스 키노코 인터뷰

*248 ……믿을 수가 없네. 당신의 윤리, 어떻게 된 거야? 나 외에도 비스트 클래스가 있다니…… ……아, 아니. 애당초 나는 비스트가 아닌데. 그래. 비스트이면서도 비스트를 부정하지! 이른바 초(超)가 붙는 울트라 비스트! 알겠어! 진짜배기 온리 원의 클래스니까. 결코 늘리지 말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49 라스푸틴인가. 이문대를 감독하기 위해 준비한 의사 서번트지. 한 명쯤은 신을 섬긴다는 것의 의미를 아는 자를 원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50 센지 무라마사. 키르슈타리아의 이문대에 붙인 안전장치로군. 만일을 대비하기 위한 사도였다만, 제대로 기능한 모양이군. 덕분에 나는 본래의 스펙으로 강림하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었다. 지금 영기가 마음에 들었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파티에 센지 무라마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51 아시야 도만이 있는 건가? 놈은 사도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영령이라고. 이문대끼리 결탁하지 않도록, 혼란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이었다만…… 최후에는 자멸해 버렸나. 뭐, 그것도 이쪽의 주문대로군. 자신의 나쁜 습관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일류의 광대. 그야말로 정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파티에 아시야 도만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52 모리어티……? 아아, 어리고 아직 덜 돼먹은 쪽인가. 놈은 홈즈에게 붙인 안전장치다. 홈즈 놈이 진심으로 칼데아에 붙었을 때를 대비한 자객이지. 뭐, 어느 쪽도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만. 홈즈도 그렇고, 모리어티도 그렇고. 이래서 머리 좋은 놈들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파티에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53 셜록 홈즈. 얼굴이 좋다는 점 말고는 아는 바가 없지. 칼데아에서는 경영 고문을 맡고 있었다고……? ……유능했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파티에 셜록 홈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54 칼리오스트로는 리서브, 라는 거다. 다른 사도가 손쓸 수 없는 상황에 빠졌을 때를 대비한 예비였다만…… 도만 놈. 놈은 상류 계급을 대하는 수준이 매우 세련되었지.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진심으로 나를 위해 일하는 비서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1재림 파티에 칼리오스트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55 러시아 이문대는 가장 불합리한 세계이면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세계였어. 인류가 관여하지 않은 천재지변으로 행성 환경이 변동하고, 가혹한 시대를 맞고 말았지.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살아남은 자는 야성과 공존하고, 새로운 인류가 되었지. 공격성은 낮지만, 방어만큼은 일곱 이문대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겠지. 동장군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56 북유럽 이문대는 종말을 맞이하고 나서도 인류를 이어간 희소한 사례지. 통치자로서 평가하자면, 이 이문대의 왕은 으뜸이라 칭해도 되겠지. 약점은 오로지 하나. 너무 상냥했다는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57 중국 이문대는 이상적이었지. 하나의 해답이라 보아도 좋겠지. 이문대의 왕에게 결점은 없고, 그 사상은 옥좌처럼 흠이 없었지. 하지만, 전정 당했어. 이건 그 황제의 문제가 아니라, 우주 시스템의 문제려나. 안정과 진화를 천칭에 내거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58 인도 이문대는 극단적인 세계였지. 악을 배척하여 선한 세계를 만들려는 시도였다만…… 저건 시책이 아니야. 투쟁의 시대에서 주변의, 그리고 자신 속의 악에게 절망한 자가 손을 뻗은…… 갈 곳 없는 소원이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59 센지 무라마사. 신이면서 신을 죽인 신과, 신이면서 신에게 반역한 신의 특성을 가진 사도지. 그가 아틀라스를 베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지만, 그가 베지 않았다면 아틀라스급의 영기로 강신할 수 있었을 텐데. 정말…… 도움은 되었지만, 너무 지나쳤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로, 0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60 브리튼 이문대는…… 잘 모르겠네. 공상수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없었어. 하지만,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체벌 목적으로 무라마사를 보냈어. ……안 돌아왔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61 믹틀란…… 아니, 남미 이문대에 대해서 딱히 할 말은 없어. 집요할 정도로 몇 번이고 말하겠지만, 그 당시 기억은 없으니까!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하나만. 나는 쿠쿨칸에게 지지 않았어. 그때는 스톰 보더를 지키기 위해서 방어에 집중했을 뿐이고, 그 이후에도 전력을 내지 못했잖아? 보구도 안 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62 뭐야 신을 섬기는 성실한 사도야! 거의 다 시커먼 신부잖아! 주인인 나에 대한 경의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2재림 마이룸 대사

*263 내가 칼데아에 착임했을 때, 마슈는 감정이 희박한 아이였어. 데미 서번트로서 조정된 인간이라고 해서, 거리를 두고 엮이지 않으려 했지만…… 마슈는 내 일을 착실히 보고, 평가해 주었지. 그걸 그 후유키에서 알게 돼서, 거만해진 바람에 그 애의 보구 이름을 지어줬어. 그걸 지금까지 소중히 여기고 있어 준 건 살짝 부끄럽지만…… 결과적으로 그 애의 힘이 되었다면 할 말은 없어. / 오르테나우스…… 기계로 영기 부전을 보완한 건가. ……미안해. 힘든 싸움을 해왔구나. / 아버지에겐 죄송하지만…… 데미 서번트 계획은 실패야. 영령과 융합은 해서는 되는 일이 아니었고, 할 필요도 없었어. 그녀는 그녀인 채로, 지금을 사는 인류로 인정받은 거니까. 그건 그렇고, 팔라딘이라는 명칭은 너무 딸바보인 거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3재림 마이룸 대사

*264 다 빈치는 여전하네. 천재 특유의 매정함을 발휘하면서, 사실은 범인보다 깊은 상냥함을 가지고 있지. 그 미소는, 억지로 지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진정한 자비로부터 태어나는 것. 그걸…… 그 시절의 나는 알아채지 못했어. / 자, 자자잠, 잠깐 잠깐만…… 이해가 안 되는데…… 엄청나게 귀여운 여자애가, 다 빈치의 옷을 입고 있어!? 코스프레? 코스프레란 거지? 뫼니에르를 짜르면 되는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U-올가마리 제3재림 마이룸 대사

*265 웰컴 투 서머!!! 그야말로 여름 여름, 여름이에요─. 둘도 없는 체험이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네, 노력할게요! 그렇지 참, 이번 범인은 대통령이에요. 선전 문구는─── 올 여름! 프레지던트! 저지른다! 네, 맞아요. 스포일러예요. 중요한 점을 맨 먼저 전해 둘까 해서요. 그럼 막을 열도록 하죠. 눈에 비치는 모습은 꿈인가 생시인가 추억인가. ───여름, 개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6 다 빈치 : 안녕, 잘 왔어. (플레이어), 마슈. / 긴급 호출을 받아서 뛰어왔어! / 마슈 : 네. 다 빈치, 상황 설명을 부탁드려요! / 다 빈치 : 응, 둘 다 고마워! 긴급───이긴 한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그렇기도 한 것 같아. / 고르돌프 : ……. ……. (꿀꺽) / - 신소장님은 말없이 위장약을…… / 다 빈치 : 실은…… 너희한테 초대장이 왔어. 그래. 전속 비서관 (플레이어)랑 필두 비서관 마슈한테. / 우리한테? 전속…… 비서관? / 마슈 : 초대장……이라고요. 어떤 분이 보내신 건가요? / 다 빈치 : 보는 게 빠를걸, 자 봐. / 전략 무더위 속에서도 부지런히 활동하는 지구 인류. (플레이어) 및 마슈 키리에라이트. 내가 누구인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인사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지. 똑똑히 하마. 반갑다, 칼데아 제군! 우주 공인 지구국가원수, U-올가마리다! 이때까지 몇몇 나와 대화라는 이름의 격전을 벌인 점을 우선 치하하마. 허나 착각하지 마라. 그건 내 진심이 아니다. 전부 이상한 나였다. 극단적인 캐릭터 컨셉…… 그래, 유리대포 같은 거지. 인간(네놈)들 중에도 있지 않나. 수면 부족이라 뭘 해도 실패하는 자신. 목욕 마친 직후라 완전히 풀어진 자신. 고백이 성공해서 들뜬 탓에 주위를 살필 수 없어진 자신. 냉장고에 넣은 푸딩을 누가 먹어서 냉정함을 잃은 자신. 그건 그런 상태의 나였다. 이겼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 본디 나에게는 무적의 힘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네놈들하곤 싸움이 성립조차 안 돼. 잘 알겠군. 믿지 않는구나, (플레이어)? 지금 그런 표정이야. 그런 표정을 지었어. 나는 침략자이기 이전에 위정자다. 따라서 이번에 그 사실을 증명해 봤다. 강하단 건 때렸을 때의 파괴력이나 플라스마를 발생시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사상을 실행하는 담력.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권력이지. 그런 고로─── 완벽히 섬을 만들어 봤다!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테마는 『완벽한 여름』. 오는 이는 모두 여름 바캉스에 흠뻑 취하며, 누구나 바라던 꿈을 좆을 수 있는 기적의 리조트. 이름하여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제작비는 굳이 말로 하진 않겠지만 천문학적인 마력량을 투입했다. 이게 바로 내가 생각한 지지율 떡상 시스템. 섬에 오면 네놈들도 본인의 착오를 이해할 테지. 즉─── 『인류는 역시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그럼 아무튼 와. 이 편지에는 게스트증을 동봉해 놨어. 설명할 것도 없이 거부권은 없어. 그 대신 살짝 서비스해 줄게. 또 둘만이면 허전할 것 같길래 서번트들의 입장도 미리 허가해 놨어. 너나 할 것 없이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멋짐에 뿅가 죽으려 한다만! 흐하하. 흐하하하하.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녀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거든 한시라도 빨리 와라! 여름 방학은 무한하지 않다! ───위대한 지구국가원수 보냄 / 추신 : 여긴 신나는 레저 아일랜드야. 수영복 정도는 준비해 와. 물론 내 나라에서 구입해도 되지만! / 고르돌프 : 하하하, 위장약 먹겠나? / 주세요 (꿀꺽)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7 다 빈치 : ……그렇게 돼서 조사해 보니, 자꾸 봐서 정이 든 대통령 특이점이 발생해 있더라. / 고르돌프 : 정이 들면 곤란하지만 말이야! / 다 빈치 : 연대 불명, 장소 불명, 시바의 관측을 허용하지 않겠단 것처럼 관측 결과가 백지야. 그리고! 더 조사해 보니 역시나 행방불명이 된 서번트들이 우르르 있지 뭐야! / 어쩐지 숫자가 적어 보이더라! / 다 빈치 : 예의 바르게 메시지를 남긴 사람도 있지만. 봐. / 호연작 : 여름 조아. 누구보다도. 그러니 다녀오겠습니다. 저를 쫓아와 주세요. 찾으러 와 주세요.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요. / 고르돌프 : 미안한 마음이나 찔리는 마음이 요만큼도 없는 미소. 되려 훌륭할 지경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8 다 빈치 : 인과선(라인) 자체는 이어져 있으니까 계약에 문제는 없겠지만…… 매우 심각한 사태야! / 마슈 : ……대통령께서 친히 초대하신다면 비서관으로서 갈 수밖에 없겠네요……. / 그건 맞지 / 마슈 : 하나같이 영문 모를 상황이지만, 다시 뵙는 것도 기대돼요! / 그것도 맞지! / 고르돌프 : 음. 뭐 특이점을 수정해야 하긴 하지. 하지만 나는 안 좋은 예감이 드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안 가마! / 다 빈치 : 그래, 유감스럽지만 고르돌프 군은 애당초 이번 특이점에 적성이 없는 모양이더라. / 고르돌프 : ……그런가. (그건 그거대로 좀 서운한데) / 다 빈치 : 그 대신 이번에는 내가 동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영기를 여름 사양으로 조정할 필요는 있지만. 그렇게 돼서 고르돌프 군, 모니터링 부탁할게! / 고르돌프 : 에잇, 알겠어! 가자미 군, 자네도 거들도록! / 뫼니에르 : 예입 예입. 다 빈치가 없는 몫은 우리가 커버합죠. 상대는 그 대통령이니 말이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지. 리액션 담당, 수행해 주겠어! 신소장이랑 함께! / 고르돌프 : 하하하, 그건 자네한테만 맡기지. ……진짜 맡긴다? / 다 빈치 : 그리고 남아 있던 서번트 중에서 운 좋게 레이시프트 적성이 있는 자가 있어. 얘─, 나와 봐─. / 쿠 훌린 : 그래. 그 이상한 대통령의 특이점이라며? 여전히 골치 아픈 거하고 연이 깊구만. / 마슈 : 캐스터 쿠 훌린 씨! / 게다가 여름 사양! / 쿠 훌린 : 말 잘했어. 고맙다. 귀중한 여름이잖아. 이쯤은 꾸며야지. 걱정 마, 룬 마술 솜씨는 변하지 않았어. 웬만한 건 맡겨만 둬. 창 들 때랑 달리 챙기는 거 잘하는 편이거든. / (맥주캔 들고 있는 게 걸리지만) 잘 부탁할게! / 다 빈치 : 좋았어, 그럼 이번에도 레이시프트, 힘차게 가 보자! / 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9 (깜빡깜빡) / 마슈 : 마스터, 무사하신가요? / 괜찮아 / 마슈 : 레이시프트 시에 다 빈치랑 떨어지고 말았나 봐요. / 쿠 훌린 : 딱히 함정을 친 느낌은 없었어. 운이 없어서 어디로 날려간 모양인데. 뭐, 수호는 완벽하니까 안심해. / 고르돌프 : 이쪽은 스톰 보더. 기술고문이라면 모니터링이 되고 있어. 통신은 불가능하지만 패러미터는 올 그린. 무사한 모양이야. 멘탈도 별 문제가 없으니 무슨 문제에 휘말린 건 아닌가 보군. / 다행이야, 그럼 빨리 합류해야겠다 / 마슈 : 그렇죠. 경이로운 대통령 특이점이니 뭐가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 ??? : ───. ───. / 쿠 훌린 : 으엑. / 엥!? / 마슈 : 마스터! / ??? : 반갑습니다, 가련한 두 분.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궁극적인(울트라) 대통령 각하를 섬기는 큐트 타입 마스코트. 키레이 쨩이라 불러 주세요. 삐─ 빅─ ……데울까요? / 마슈 : 키레이 쨩……이라고요. / 쿠 훌린 : 이봐 불태워도 되겠냐. 이 수준으로 엮이기 싫은 면상을 한 마스코트는 처음 본다. / 키레이 쨩 : 그럼 두 분. 가련한 성함을 알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건 강제적이며, 거부권은 없습니다. 아아, 저 주정뱅이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 고르돌프 : 다짜고짜 위압적이군 그래? / 어떡할까요…… / 뫼니에르 : 으음, 이름을 밝히는 건 솔직히 좋지 않게 느껴지지만…… 상대는 대통령이니 말이야…… 악용 가능성…… 그럴 만한 지능……은 없을 것 같은데…… / 고르돌프 : 또, 이 마스코트를 거스르지 않는 게 신상에 이롭지. ……공공의 인식 아닌가, 이거? / (끄덕) / 마슈 : 실례했어요. 제 이름은 마슈 키리에라이트. / 저는 (플레이어)예요 / 키레이 쨩 : 고맙습니다! 그럼 ▒▒▒▒ 님, 그리고 잣슈 바리츠라이트 님. / 뭐랬어? / 마슈 : 저기…… 바리츠라이트도 어감이 참 좋긴 하지만, 마슈 키리에라이트인데요……. / 쿠 훌린 : 아가씨, 아마 말해도 못 외울걸, 이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0 ??? : 우와─, 시간 다 됐네! 지금이 바로 그 대사를 말할 때! 큰일이야─, 지각 지각! / 키레이 쨩 : 이런, 이제야. / ??? : 반가워요, 여러분! 여름의 낙원에 잘 오셨어요! / 마슈 : ……네? / 쿠 훌린 : 응? / ??? : 이 섬은 기상천외 경천동지의 엔터메 월드. 여러분께서 대만족하실 여름 체험을── / 저기, 실례할게요! / ??? : 네? / 누구세요? / ??? : 잊으셨나요? 저는 『주네스』예요─, 맛 씨♪ / ……아아, 그러고 보니 그래, 『주네스』네……? / 쿠 훌린 : 응? 이건……. 어기엿차. / 주네스 : 햐앗!? / 쿠 훌린 : 가벼운 인식 개변 스킬이구만. 악의가 느껴지진 않았지만 일단 해주했다. / 주네스 : 아앗, 실례했어요! 방문자 분께 친근감을 심기 위한 조치인데, 도리어 불안하게 만들었군요. / 쿠 훌린 : 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너 누구야? / 주네스 : 정식으로 자기소개할게요. 저는 주네스 크레인이라고 해요. / ……크레인? / 마슈 : 혹시 미스 크레인의…… 친척 분이신가요. / 주네스 : 흠, 어디 보자. 본인, 혹은 매우 가까운 연고자라 할 수 있을까요. 복장을 바꾸는 게 이해를 얻기 쉽겠네요. 모드 체인지, 워터 프루프! / 주네스 : 짠. 이게 제 수영복이랍니다─. 맨얼굴도 잘 보이죠? / 마슈 : 얼굴을 보니 비슷해 보이는데요……. 매우 젊게 보이시지만요. / 주네스 : 미숙하고 젊은 청춘 시절의 모습을 취했으니 미스 크레인 릴리라 하면 될까요. 새끼 학이 되어 신등장했어요! / 쿠 훌린 : 헤에, 이거 놀라운걸. 의상실에서 맨날 끙끙거리던 누님이 몰라보게 달라졌어. / 주네스 : 겉보기 말고도 세세하게 달라요─. 방금 전 인식 개변도 그 일부고요. 아무튼 여러분은 익히 알고 있어요. 학교 친구처럼 편하게 『주네스』라 불러 주세요♡ / 마슈 : 네, 알겠어요, 주네스 씨. / 주네스 : (빤히 쳐다봄) / 왜 그래? 얼굴에 뭐 묻어 있어? / 주네스 : 아, 아뇨. 이렇게 당신을 만난 점에 감격해서요. 이 모습으로도 만나서 기뻐요, 맛 씨♪ / 맛 씨…… 그게 뭐야? / 주네스 : 당신이에요, 마스터 씨. 어른 크레인은 마스P 씨, 저는 맛 씨. 모쪼록 잘 부탁드려요! (꾸벅) 자, 저는 현재 사정이 좀 있어서 보좌관으로서 대통령을 섬기고 있어요. 직함이 거창해도 하는 건 그냥 도우미지만요. 지금도 이렇게 새로운 섬 방문자인 맛 씨 일행을 안내하러 왔고요. 그럼 키레이 쨩, 세 분께 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1 키레이 쨩 : 예스 맘. 받으십시오, 초회 방문 특전 돈다발 전용 아타셰 케이스입니다. / 키레이 쨩 : 내부가 마술로 확장되어 있어서 돈다발이 무한대로 들어갑니다. / 돈다발이 무한대로 들어간다고…… 돈다발 같은 건 안 가져왔는데 / 주네스 : 키레이 쨩, 이 섬의 지폐를 가르쳐 주세요. / 키레이 쨩 : 지폐는 총 4종류. 먼저 이게 1000올가 지폐. / 키레이 쨩 : 1000올가 지폐는 1000올가르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올가르? / 키레이 쨩 : 저희 나라의 통화 단위입니다. 이 섬에서만 이용되지만 언젠가 세계의 기축 통화로 만들고자 합니다. / 고르돌프 : 다들 독자 통화 발행하는 거 되게 좋아한다……. /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초상화야…… / 키레이 쨩 : 이어서 5000올가 지폐. / 마슈 : 왠지 화가 나셨네요. / 쿠 훌린 : 화날 일이라도 있었나? / 키레이 쨩 : 그리고 10000올가 지폐. /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 키레이 쨩 : 또 이게 1억 올가 지폐. / 뫼니에르 : 갑자기 확 건너뛰었잖아!? 어디 인플레 터진 나라의 지폐 같아! / 주네스 : 우리의 대통령 가라사대, 『자릿수는 화려한 게 제일』. 그래서 이렇게 됐어요. 그럼 여기서 방문 보너스를 선물할게요! 섬을 즐기기 위한 용돈이에요♪ / (띵) / 쿠 훌린 : 고맙다. 이만큼 있으면 펑펑 놀 수 있겠어. / 주네스 : 네, 그럼요. 물론 어떻게 쓰셔도 자유예요. 그리고 드리는 건 돈뿐만이 아니에요. 포인트도 있죠. / 마슈 : 포인트……라고요? / 키레이 쨩 : 이건 PP를 모으는 데 필요한 팔찌입니다. 부디 분실하지 마시길. / 피피? / 키레이 쨩 : 팔찌를 착용하면 표피에 의한 유전자 프로텍트가 실행됩니다. 이에 따라 도난을 방지하고 분실에 따른 재발행도 가능합니다. / 쿠 훌린 : 이 자식 사람 말을 안 듣네……. 뭐 원래부터 들어먹는 타입이 아니다만! / (팔찌 착용) (삑) / 키레이 쨩 : 유전자 프로텍트 완료. / 주네스 : 참고로 도청기 같은 게 설치되진 않았으니 안심하세요. 방문자의 사생활은 보호돼요! 여러분은 『(플레이어) 님 일행』으로 포인트를 일괄 처리할게요─. 자세한 설명은 이동하면서 할게요. 우선 입구로 출발하죠. / 키레이 쨩 : 그럼 냉큼 따라오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2 둠칫♪ 둠칫♪/ 키레이 쨩 : WowWowoWo────♪ / 쿠 훌린 : 뭐냐? / 키레이 쨩 : 컴 히얼 바쁜 사람도 한가한 사람도♪ 꽉꽉 모여라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거기에 가면 어떤 행복도 가득한 꿈의 나라래♪ (효과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여긴 기본 무료인 극락정토♪ 파라이소 아발론 엘리시온♪ (사후에나 가라) 가끔은 실수하는 날도 있지♪ (신경 안 써) 웃고 웃으며 웃어라 사회 실험♪ (뒤돌아보지 마) 또 오자♪ 아예 살자♪ 묘지도 무료♪ 좋아─ 죽겠네─♪ 대─토옹─려────영♪ (도민 등록 부탁합니다♪) / 마슈 : …………? / 주네스 : 와─, 짝짝짝~. (힐끔) (힐끔 힐끔) / 주네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눈치야 / 주네스 : (필사적으로 입 뻐끔뻐끔) / 마슈 : 으음, 『칭찬해 주세요……?』 / 키레이 쨩 : 이런. 박수 갈채를 하지 않는 자가 있군요. 설마……. 대통령께서 작사 작곡하신 멋진 앤섬 『오늘은 대통령 좋은 날』에 불만이 있으십니까? / 뭔 노랜지 모르겠어…… / 키레이 쨩 : 이 카타스트로픽한 갓곡을 찬사하지 않으시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PP는 못 드리겠군요! 후회해라. 벌벌 떨면서 자라. / 주네스 : 심정은 이해해요~. 솔직하게 감상을 말할 줄 아는 사람, 존경스러워요. / 마슈 : 실례할게요, 그 이전에 PP란 게 뭔가요? / 키레이 쨩 : 대통령께서 방문자에게 내려 주시는 『프레지던트 포인트』입니다. 열심히 모으면…… 그 막…… 대충 좋은 일이 있습니다. 아마도. / 모호하네…… / 쿠 훌린 : 안 모으는 게 좋지 않겠냐, 그거……. /. 주네스 : 천만에요! 키레이 쨩한테 불안감을 느끼시는 건 당연하지만, PP 자체는 좋은 거예요! 포인트는 이를 테면 이 섬에서 여름을 체험한 증표. 많이 모으면 꼭 좋은 일이 일어날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3 키레이 쨩 : 그럼 팍팍 나아갑시다. 조금만 더 가면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검문소입니다. 그리고 전방을 눈에 빵꾸가 나도록 봐라. 저게 바로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의 모습이십니다.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마슈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고르돌프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뫼니에르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시온 : (믿기지 않는 걸 보고 폭소하는 중) / 네모 : (믿기지 않는 걸 보고 들고 있는 푸딩을 떨굴 뻔함) / 쿠 훌린 : (침묵) / 주네스 : 응응, 대통령의 위엄과 귀여운 미모를 동시에 표현한 멋진 울트라 벽화죠─. / 키레이 쨩 : 멋지지 않습니까, 당신. / 어음─…… 어…… 네……? / 키레이 쨩 : 잘했습니다. 보상으로 프레지던트 포인트 증정. 그럼 저 검문소로 가십시오. 거기서 통성명과 신분 증명, 후…… 삐─, 비빅. 재기동 합니다…… OK. ……뭐, 아무튼 가 보십시오. 본 유닛에 의한 서포트는 이로써 완료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키레이 쨩 퇴장) / 쿠 훌린 : 도움이 된 건지 아닌 건지. 뭐, 학 아가씨가 있으니 문제는 없나. / 주네스 : 앗, 시간이 됐네요. 여러분, 저는 이쯤에서 실례할게요─. / 쿠 훌린 : 진심이냐. / 주네스 : 죄송해요─! 대통령이 낮잠에서 깨어날 시간이라…… 그 사람은 일어날 때 몸단장을 거들고 차랑 브런치를 내어드려야 심기가 안 불편해지시거든요. 그럼 다시 모드 체인지. 서머 에이전트 주네스! / (변신) . 주네스 : 무슨 일이 있으면 팔찌의 긴급 버튼을 누르고 24시간 도움 콜을 요청해 주세요. 제가 갈 수 있으면 간다 정신으로 급행할게요─./ 쿠 훌린 : 아니 안 오겠단 거잖아, 그건. / 주네스 : 에헤헤, 뭐, 지푸라기보단 낫다 치세요. 그럼 또 뵈어요! 한여름의 청춘을 마음껏 즐겨 주세요. 그리고 맛 씨. 이렇게 만난 점에 감사할게요♡ 그럼 이만! / (주네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4 설명을 더 듣고 싶었어…… / 마슈 : 어쩔 수 없네요. 마스터, 가죠. / 쿠 훌린 : 그런데 대통령 보좌관이라고. 설마 진심으로 나라를 만들 셈인가……? / (북적북적) / 마슈 : 엄청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시네요. / 쿠 훌린 : 귀찮네, 거 참. / 일단 줄 서자 / 관광객 A : 아직 안 됐냐─! / 관광객 B : 빨랑 좀 해─! / 취직 희망자 : 여기에 오면 일할 수 있을 거란 말이야─! / 키레이 쨩 : 줄 똑바로 서! 순서를 지켜라! 못 지키면 체포한다! 자 다음! / 관광객 C : 네. 이번엔 꼭! / 키레이 쨩 : 삐빅…… 삑. 불가. 서류 불충분. 다시 해 와라. / 관광객 C : 또냐고! / 키레이 쨩 : 대통령 각하께서 설치하신 영광스러운 검문소에 불만이 있나? / 관광객 C : 어, 없어요……. / 키레이 쨩 : 그럼 됐다. 다음! / 쿠 훌린 : 『기적의 리조트』란 것 치곤 괜스레 살벌한 입구인데……. / (잠시 후) / 키레이 쨩 : 다음! 이름은? / (플레이어)예요 / 키레이 쨩 : 여권은? / 없는데!? / 키레이 쨩 : 그럼 통과시킬 수 없다, 돌아가라. ……아니, 잠깐. (플레이어)? 그럼 그 뒤에 있는 건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겠나? / 게스트증……! / 키레이 쨩 : 음. 이건 명명백백한 대통령 각하의 게스트증! 하하하, 처음부터 이걸 꺼내셨어야지요. / (팡파레) / 키레이 쨩 :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유열 기준으로 대환영합니다. (플레이어)! 그리고 일행 분들! 통과하십시오! 그럼 다음!의 다음!의 다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5 쿠 훌린 : 드……디어 들어왔네. / 고르돌프 : 줄 서느라 고생했군. 자, 이 뒤의 방침 말인데. / 수수께끼의 소녀 : …………. / 마슈 : 어? / 고르돌프 : 으억!? 이, 이 얼굴은……! / 수수께끼의 소녀 : 평안하신지요. 오늘도 날씨가 덥지요. / 대통령……이야? / 수수께끼의 소녀 : (목을 뻣뻣하게 갸웃함) 무슨 말씀이신지요? 저는 눈이 가는 분이 계시길래 보러 왔을 뿐입니다. 네, 당신이지요. / 나?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저는 한 눈에 알아봤습니다. 당신. 당신만이 다릅니다. 그러니─── / 수수께끼의 소녀 : 당신의 여름을 제게 가르쳐 주세요. / 뭐……? / 쿠 훌린 : ……이봐, 마스터. 나랑 마슈 뒤에 숨어. / 수수께끼의 소녀 : 앗. 저기 저기, 그런 의도는 없어요. 저는─── / (삑삑) / 키레이 쨩 : 발견! 발견! 제1급 불경체다─. / 수수께끼의 소녀 : 에이 참, 끈질긴 분들. 당신, 나중에 또 이 여름 중에 뵈어요. 꼭이에요. 약속한 거예요. / (수수께끼의 소녀 퇴장) / 키레이 쨩 : 게 섰거라─! 추적 추적! / (키레이 쨩 퇴장) / 고르돌프 : 대체 뭐 하는 여자였지……. / 대통령은 아닌가 봐 / 쿠 훌린 : 그럴 가능성도 있지. 하지만 그렇게 붕어빵이면서 무관할 리는 없어. ……이 자리에서 생각해 봤자 답은 안 나오나. 여름이 어쩌고도 영문 모를 소리였고 말이지. / 고르돌프 : 으으음…… 그렇긴 해. 경계… 게을리하지 말고, 전진……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6 뫼니에르 : ……잠깐만. 어째 음성에 노이즈가 심… 목소리…… 잘…… 안들─── / (치지지직) / ……어? / 마슈 : 뫼니에르 씨? 이쪽은 마슈예요. 통신 부탁드려요. / (치지지직) / 마슈 : ……안 되네요. 프리징된 모양이에요. / 쿠 훌린 : 시작부터 통신 두절인가. 마스터, 이제부턴 너만 의지해야겠어. / 다 빈치랑 다른 서번트들을 찾자 / 마슈 : 그러죠. 많은 서번트 분들이 먼저 오셨나 보니까요. 다 빈치도 걱정돼요. / 쿠 훌린 : 아니─, 여긴 『레저 아일랜드』잖아. 그럼 다들 펑펑 놀고 있지 않겠냐? / 마슈 : 그래도 성실한 서번트 분도 계셔요. 분명 특이점 수정을 위해 힘쓰고 계실 거예요……. / 펑펑 놀고 있을 수도 있어…… / 마슈 : 마스터까지!? 아무튼 찾으러 가죠! /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7 키레이 쨩 : ──이상, 각 에리어의 상황입니다. PSM(퍼펙트 서머 미터), 올 MAX. 완벽합니다. / 대통령 : 좋아 좋아, 좋았어─. 과연 내가 내려 주는 여름. 이 섬의 여름은 전우주 제일! / 키레이 쨩 : 또, 방금 전에 칼데아 일행이 도착하였습니다. 레이시프트 시에 미세한 오차가 발생한 모양이지만, 주네스 보좌관이 접촉하여 마스터 본인임을 확인하였습니다. / 대통령 : 『불시착』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 기다리던 그 녀석만 잘 도착했다면 상관없다. 그럼 다시 외부와의 절단 조치를 해라. / 키레이 쨩 : 이미 폐쇄 시퀀스를 완료. 현재, 외부와의 통신은 차단되어 있습니다. / 대통령 : 그럼 됐다. / (문 개폐음) / 주네스 : 돌아왔어요─! / 대통령 : 보좌관. 그 녀석들이 왔다며. / 주네스 : 네! 저, 저……. / 주네스 : 감격했어요~~~! / 대통령 : 무슨 소리야? / 주네스 : 칼데아 분들을 만났잖아요! 이건! 엄청나게! 기쁜 일이잖아요! / 대통령 : 그렇지, 기다리고 기다렸어. 드디어 진짜 사냥감이 찾아왔으니 말이야! / 주네스 : 으음~, 의미가 좀 다른 그건가? 그래도 뭐, 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손님이죠♡ / 대통령 : 키레이 쨩. 그 녀석들 팔찌의 만족도는? / 키레이 쨩 : 확인하겠습니다. ……만족도 0, 전혀 신나지 않았습니다. / 대통령 : 그렇겠지. 나랑 대결하러 온 걸 테니까. 하지만 좀만 지나면 순응할걸. 이 섬에 온 이상, 환경을 탐닉할 수밖에 없어. 아무리 (플레이어)라도 무더운 여름에 푹 빠지고 넋을 놔서 내 열렬한 지지자가 될 거야! 여긴 완벽한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아하하핫…… 후후. / 주네스 : 왜 그러세요? / 대통령 :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는 완벽. 그럴 텐데, 뭐가 막 걸린단 말이지. 뭐가 막 허전한 느낌? 으으음……. / 주네스 : 아! 그러시다면! 제안이 있어요─. / 대통령 : 말해 봐. / 주네스 : 그럴 땐 기분 전환이에요. 같이 해변에 가요! / 대통령 : 하? 왜. / 주네스 : 다들 물이 올라 있어요. 매점도 많이 있어서 재밌어요─. 업무에 치이는 대통령도 가끔은 함께 청춘을 즐겨 봐요! / 대통령 : 싫어. 안 가. 주네스 : 에엥─. / 대통령 : 섬의 상황은 여기 모니터랑 팔찌를 통해 전해지는 수치로 알 수 있어. 굳이 더운 곳에 갈 필요는 없지. 시간 낭비야. 그리고 나는 낭비를 안 해. 이상. / 주네스 : 아으으, 시무룩─. 알겠어요─. 바다, 재밌을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8 리조트 타운 / 모드레드 : 이예이───! 여름 최고다───! / 카이니스 : 햣하─! / (쏴아아) / 이아손 : ……이봐, 우린 왜 이런 데 있냐? 언제부터 놀고 있었더라? / 테세우스 : ……으음, 잘 생각이 안 나. 이상한 특이점도 다 있지. / 모드레드 : 이얏호우우우우! / 카이니스 : 하하하하하! / 이아손 : 큭, 그리고 바보 둘이 바보마냥 시끄러워……! / 모드레드 : 뭐야 인마, 바보라고 했냐 바보라고! 떠볼 테냐 짜샤, 떠볼 테냐 짜샤! / 카이니스 : 난 뜬다 난 진심으로 뜬다. / 이아손 : 으악, 귀도 밝네! 난 튄다! / (이아손 런) / 테세우스 : 응, 힘내. / 모드레드 : 거기 서, 너희!! / 테세우스 : 이런, 나도 말려들었나. 도망쳐야지! (테세우스 런) / 마슈 : 펑펑 놀고 계시네요! / 쿠 훌린 : 내 말 맞지─? 아니, 맞아도 안 기쁜 예상이다만. / 다들 노는 데 정신이 팔렸어 / 마슈 : 네. 말을 걸면 반응해 주시지만, 저희 이야기에는 반응이 굼뜨셨죠……. / 쿠 훌린 : 이 섬…… 아니, 대통령 짓일걸. 여기가 위험한 곳이란 건 잘 파악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9 저게 뭐지 게이저……? / 방송용 게이저 : 안녕하세요! 대통령 보좌관 주네스예요! 여러분─, 멋진 여름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곳은 여름과 청춘의 낙원,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대통령이 그리는 원더풀한 꿈이 가득 담긴 곳. 여러분은 지금 진정한 안식을 손에 넣으셨어요. 반짝이는 햇살을 쬐며 여름을 즐기죠! / 마슈 : 방송용 게이저인 걸까요. 앗, 이리로 다가오네요. / 방송용 게이저 : (둥실둥실둥실) 안녕하세요, 맛 씨! 스트리트에는 좋은 가게가 많이 있어요. 오늘의 제 추천은 선샤인 카페의 블루 블루 스카이 블루 크림 소다. 톡톡 터지는 상쾌함이 청춘! 같은 느낌이라 참 좋아요. 커플 손님은 10% 할인 중이에요─. (둥실둥실둥실) / (게이저 퇴장) / 쿠 훌린 : ……감시 카메라를 겸하는 건가. 그 마스코트도 그렇고,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소식이 가겠어. 것도 새삼스러운 소리지. 팔찌(이런 거)를 착용하고 있으니. 자, 이제부터 어떡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0 호연작 : 그리고 이 에리어를 통해 섬의 어떤 에리어로도 갈 수 있습니다. 정작 【제2】 에리어 이후는 PP를 번 인간에게만 열리는 특별 에리어입니다만. / 마슈 : 특별 에리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1 호연작 : 아,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정보가! 각 에리어를 운영, 관리하는 건 대통령이 친히 고른 서번트들. 『에리어 리더』라 불리고 있습니다. / 마슈 : 적대하는 서번트…… 그렇게 보면 되나요? / 호연작 : 원래는 칼데아 서번트일 겁니다. 적대까지는 하지 않을 거라…… 봅니다만. / 쿠 훌린 : 아니, 적대하겠지. 보나마나. 이런 상황에서 적대하지 않을 리가 없어. / - 설득력이 넘쳐…… / 마슈 : 안타깝긴 해도…… 여름만 되면 서번트 분들은 좀 들뜨신다고 할지…… / (마슈도…… 꽤 들뜨는 편이지만 말이야……) / 마슈 : 마스터, 왜 그러세요? / (도리도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2 쿠 훌린 :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도 어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완전히 풀어졌던 것 같아. 『도착했으니 좀 쉬자』는 심리에도 이 섬의 정신조작이 파고드는 걸 수도 있겠어. / 마슈 : 교묘하네요……. 다시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어요! / 호연작 : 저기, 그럼 잠깐 괜찮겠습니까? 여러분의 상황과 목적 등을 확인하고 싶은데요…… / (잠시 후) / 호연작 : 그렇군요, 대강 이해했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이 【제1】 에리어밖에 모르시는군요. / 【제1】 에리어라고? / 호연작 : 흐음, 이건 처음부터 설명드리는 게 좋겠군요. 그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호연작 : 이 섬은 크게 나눠서 여섯 에리어로 구분됩니다. 섬의 입구에 해당하는 【제1】 에리어. / 호연작 : 바로 여기죠. 방문자용 검문소 외에는 숙박 시설, 음식점, 일반적인 오락 시설,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 마슈 : 기념품점이라고요. / (굿즈 라인업이 눈에 선해……) / 호연작 : 이에 더해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매점도 포함해서 언제나 대성황을 누리고 있죠. 또, 놀이공원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라더군요! / 쿠 훌린 : 헤에. 그거 참 신나겠네. / 호연작 : 그렇죠 그렇죠.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스터랑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흐헤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3 호연작 : 참고로 제가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는 건 【제2】와 【제3】 에리어까지입니다. 【제4】와 【제5】 에리어는 지금도 수수께끼가 많은지라……. / 호연작 : 먼저 【제2】 에리어인데…… 여긴 성 에리어입니다. 아마 유럽?의 건축 양식으로 추정되는데, 그쪽 사정에는 원체 밝지 않은지라. 상어병사들이 동경하는 에리어라는 모양이라 저도 상어병사들이 거기로 가는 걸 돕고 있습니다. / 마슈 : 상어 분들이 동경하시나요? / 호연작 : 네. 듣기로는─── 그곳에는 동경하는 『기사』들이 있다더군요. / 쿠 훌린 : 기사라고……. / 원탁의 기사라도 있나? / 마슈 : 그렇군요. 원탁의 기사 분들이라면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도 납득이 돼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4 주네스 : 덤으로 이 앞에 있는 【제2】 에리어 설명도 해 드릴게요. / 성이 있다던데? / 주네스 : 네, 맞아요. 건축물의 모티브는 서유럽풍. 특징은 에리어 리더에 의한 연극 이벤트예요. 『에리어 전역을 무대로 삼아 상연되는 연극 체험은 당신을 이야기 세계로 이끈다. 목격하라! 초절 스펙터클 환상연애검!!』 ……에리어 리더의 기획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 환상연애검…… / 호연작 : 후오오오오…… 연, 애, 그리고 애정행각……! 아주 좋은 행사 아닙니까. 얼른 보러 갑시다! / 주네스 : 단, 지금은 살짝 문제가 생겨서 그 연극 자체를 중단하고 있어요. / 호연작 : 어어─, 맙소사……. / 주네스 : 하지만! 그걸 해결해 주신다면 에리어 리더에게서 상금과 PP를 받을 수 있을걸요! 운영진인 저로서도 매우 고맙고요. 기대할게요, 맛 씨. 자, 그렇게 돼서 이 섬 입장에서도 【제2】 에리어부터가 진짜! / 주네스 : 대통령도 여러분이 와서 신이 나셨어요. 마음껏! 즐겨 주세요♡ 그럼 또 만나요. 주네스였답니다─! / (주네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5 지크 : 우선 이 【제2】 에리어 말인데, 유럽…… 및 서유럽을 모티브로 한 곳이 아니야. / 호연작 : ? / 지크 : 소위 판타지 세계를 모티브로 했지. / 판타지구나……! / 지크 : 그리고 이 에리어는 판타지 중에서도 더욱 세분화된─── 악역영애 에리어. 즉 다 함께 악역영애 이야기를 즐기는 곳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6 호연작 : 자, 【제3】 에리어 말입니다만, 이곳은 그게…… 마을입니다. / 마을? / 호연작 : 그에 더해 마스터의 고향인 일본 마을을 재현했다고 선전하더군요. 솔직히 제 고향하고도 비슷하겠거니 해서 거의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7 크림힐트 : 그건 뭐 됐는데. 왜 내가 갑자기 불린 거니? / 이 팸플릿을 봐 줘 / 크림힐트 : 흐응? / (팔락) / 크림힐트 :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적인 상대와 결혼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상대라도 한 번 상담해 보세요』 수우우우상쩌어어어어억어!! / 호연작 : 네에!? 희망이 꽉꽉 담겨 있지 않습니까! / 크림힐트 : 없어 없어, 그런 건 없어! 정신 차리렴, 호연작. 이상적인 상대하곤 말이지, 그렇게 쉽게 결혼할 수 없는 법이야! / 호연작 : 맙소사……. / 마슈 : 역시 기혼자인 크림힐트 씨. 의지가 되네요. / 크림힐트 : 하? 그 말은…… 아아, 그래. 여긴 『그럴 마음이 들게 하는 힘이 있는 에리어』란 거구나. 하긴 독신 서번트에게는 위험하겠네. 나는 일단 결혼한 몸. 정확한 인선이야. / 잘 부탁해! / 사이토 하지메 : 나도 뭐, 이 소환이어선 연애하곤 거리가 먼 몸. 문제없이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 마슈 : 저도 이런 걸 생각하기에는 아직 미숙한 모양이라……. / 마슈 : 앗. 하베트롯 씨께는 죄송하지만요……. / 크림힐트 : 마스터에게 결혼 욕구는─── 뭐, 세계의 위기니까 그럴 상황이 아닌가. / (끄덕) / 호연작 : 물론 저도 그럴 상황이 아니리라! 여기고! 있습니다만! 말을 더 얹자면 저 같은 어중간한 복합 서번트가 결혼하는 건…… / 호연작 : 어중간한 망작 서번트가…… 망서번이…… 결혼이라니 코웃음이나 살 거야……. / 돌아와 돌아와! / 호연작 : 헉! 죄송합니다. 부정 모드에 빠질 뻔했습니다……. / 크림힐트 : 왜 걸으면서 이야기만 하는데 자문자답으로 소멸할 뻔하는 건지 원. / 사이토 하지메 : 그런데…… 에리어 전체의 분위기가 묘하게 들떠 있는걸. 왜 이러지. 에리어 소개 키레이 쨩이 결혼식장 존이라고 하긴 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8 대통령 : 그런가 하면 지금은 레트로한…… 으음, 뭐더라? / 키레이 쨩 :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입니다. / 대통령 : 그래, 그거. 티아마트네 집에서 염장 지르더라. 진지하게 반역하는 건지, 노는 건지, 한마디로 정리할 수가 없어,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9 호연작 : 【제4】, 【제5】은 넘기고, 마지막 【제6】 에리어. 거기에는 커다란 중앙탑(센트럴 타워)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그 중앙탑에서 당당히 기다리고 있다더군요. 보안이 몹시 엄중하여 그 누구도 침입할 수 없지만요. / 어떻게든 잠입할 방법은 없어? / 호연작 : ……힘듭니다. 그게, 저는 지금 어새신이 아닌 버서커이기에 더욱 힘든데…… 그걸 빼놓고 봐도 웬만한 수단으로 돌파할 수 있는 보안은 아닙니다. 아마 무수한 키레이 쨩이 적대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건…… 힘들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0 마슈 : 저기, 우선 숙박 장소를 정하는 건 어떨까요? 얼마간은 체류해야 할 테니까요. / 그러자 / 마슈 :ㅣ 검문소에서 받은 지도에 따르면 호텔은 여기서 조금 걸으면 나오나 봐요. / 짱커!! / 마슈 : 엄청난 호텔이네요……! / (북적북적) / 마슈 : 예쁜 수조예요……! 헤엄치는 건 이 지역 물고기인 걸까요. / 키레이 쨩 : 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알록달록 물고기들이 우아하게 헤엄치는 걸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마슈 : 앗, 안녕하세요. / 키레이 쨩 : 네, 안녕하십니까. 그레이트 대통령 호텔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체크인입니까? 아니면 데울까요? / 쿠 훌린 : 뭘 데운단 건데…… 뭐, 그건 됐어. 어디에 묵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에 와 봤어. / 키레이 쨩 : 그러시다면 숙박 자격을 체크하겠습니다. 잠시 팔찌를 확인하겠습니다. / 부탁드려요 / 키레이 쨩 : 삐빅…… 이런, 당신은 (플레이어) 님. 이거야 이거야 먼 길 잘 오셨습니다. 대통령 각하의 지시에 따라 (플레이어) 님 일행께는 울트라 스위트룸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 마슈 : 울트라 스위트……! 뭔가 굉장할 것 같아요. / 키레이 쨩 : 따라와 주십시오. / 넓드아────!? / 키레이 쨩 : 이 방을 자유롭게 이용해 주십시오. 식사는 레스토랑에서도 가능하지만, 전속 셰프에 의한 객실 내 풀코스도 드실 수 있습니다. 용건이 있으시다면 저, 컨시어지 키레이 쨩을 불러 주십시오. / 그럼 편히 지내시길. / (키레이 쨩 퇴장) / 쿠 훌린 : 저 녀석, 다른 마스코트보단 나은 것 같구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1 대통령 : 보좌관. 공사 진척도는 어때? 아직 에리어가 부족한데. / 쥬네스 : 네, 순조로워요! 대통령의 조력을 얻어 척척 진행되고 있어요─. 시공 감독 주네스, 올 여름 중에 준공될 거라 약속드릴게요! / 대통령 : 뭐, 진행되고 있다면 됐어. 파워가 부족하면 말해. 그리고 각 에리어의 리더들은 잘 운영하고 있어? / 주네스 : 그쪽도 문제는 없어요. 다들 기꺼이 일해 주고 계세요. / 대통령 : 그래. ……백전연마의 영령도 생각보다 쉬운걸. / 주네스 : 대통령의 작전이 빼어나서 그렇죠. 다들, 정말로 즐거워 보여요. / 대통령 : 영령은 짊어진 역사도 문화도 천차만별. 그런 만큼 공통된 보수를 마련하긴 힘들어. 그렇다면 보수가 되기에 마땅한 과거를 주면 되지. 아무리 비참하고 강렬한 과거를 품은 영령이라도 만들어진 아름다운 과거에는 저항할 수 없거든. / 주네스 : 누구나 원하는 추억이 있으니까요. 대통령은 정말 마음씨 고운 분이세요. / 대통령 : 당연하지. 내가 싫어하는 말은 왕따, 내몰기, 떠안기!거든. 약점(트라우미)을 공격하는 건 삼류. 정정당당히 적을 아군으로 삼아야 일류야! 녀석들에게는 달콤한 꿈을 실컷 꾸게 해 주면 돼. 날조? 은폐? 훗. 마음대로 떠들라 그래. 이 섬에선 누구나 행복한 과거를 얻을 수 있잖아! 나는 나쁜 짓이라곤 요만큼도 안 하고 있어! 보좌관! 박수! / 주네스 : 짝짝짝~. / 대통령 : 후우, 행복에 겨운 얼굴을 잔뜩 구경하니 체할 것 같아. 나는 잠깐 잘게. 칼데아의 감시 및…… 그 녀석의 수색. 잘해야 한다. / 주네스 : 네. 알게쓰임다─, 예요. / 대통령 : ……대답이 그게 뭐야. / 주네스 : 에헤헤. 섬 내에서 본 고운 아이를 따라해 봤어요. 귀엽길래요─. / 대통령 : 보좌관. 그런 건 필요 없어. / 주네스 : 시, 실례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2 (위이이이이이이이잉) / 호연작 : 이건 키레이 쨩의 사이렌!? 무슨 사건이 발생했나 보군요. / 키레이 쨩 : 멈추십시오! 멈추십시오! 대통령 같은 얼굴을 한 사람, 지금 당장 멈추십시오! / 수수께끼의 소녀 : …………. / 저건! / 마슈 : 네! 첫날에 만난 대통령이랑 똑같이 생긴 분이세요! / 키레이 쨩 : 보안영창 개시! 『우리의 출동 우리의 확보 우리의 실적 우리의 이름은 키레이 쨩즈 우리는 휴일이 없는 고로』 다들─. 모여라! / (우르르르르) / 키레이 쨩 : 돌격─! / 수수께끼의 소녀 : 뀨우……. / 키레이 쨩 : 확보! 구속! 권리고지 파기! 너는 페이크마리죄 현행범입니다! 즉시 안면의 비불경화 조치를 집행! 얼굴을 키레이키레이하게 만듭시다☆ / 수수께끼의 소녀 : …………! / 호연작 : 무무, 무슨 끔찍한 발언을 하지 않았나요!? / 쿠 훌린 : 젠장. 저 깡통, 진심이야! / 구출하자! / 마슈 : 네! / 호연작 : 마스터께서 구출하자고 즉답…… 부럽다아아아! 한여름의 만남을 가진 비일상적 히로인이 역시 더한 인기를 누리는 걸까요……. / 쿠 훌린 : 그래 그래, 그만 부러워하고 얼른 전투 준비나 해! / 호연작 : 아, 알겠습니다! 으으, 방심하면 여름에 휩싸여……! / 조심하자, 여름!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3 키레이 쨩 : (플레이어) 일행…… 명확한 반역 행위……. 일제 송신……. 슈우우우우우…… 푸식. / (털썩) / 쿠 훌린 : 다 해치웠나!? / 수수께끼의 소녀 : 으……. / 괜찮아? / 마슈 : 기절해 계세요……! 괜찮으신가요, 거기 계신 분! / (우르르르) / 호연작 : 히이이! 점점 늘고 있어요─!? / 쿠 훌린 : 큰일인데. 아까보다 중무장이야. / 키레이 쨩 : 웨펀즈 프리! 해치워 버려라─! / (투두두두두두두) / 마슈 : 큭! 이쯤은! / 마슈!? / 마슈 : 괜찮, 아요! 여긴 제가 막을게요! 쿠 훌린 씨, 호연작 씨! 마스터를 부탁드려요! / 쿠 훌린 : 알겠어! 일단 이 거리에서 이탈하자! 호연작, 나는 이 애를 안고 갈게. 마스터는 너한테 맡긴다! / 호연작 : 히이, 책임이 막중해! 아니 그쯤은, 맡겨 주십시오─! 그럼 마스터, 공주님 안기 실례하겠습니다! 아, 언젠가 정반대로도 부탁드립니다……? / (은근히 여유가 넘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4 호연작 : 여, 여기까지 오면 일단 안심해도…… 될까요. / 쿠 훌린 : 그래. 경계의 룬에도 반응은 없어. 뿌리쳤다고 봐도 될 거야. / 호연작 : 마스터, 그럼 내려드리겠습니다─. / (톡) / 고마워, 호연작 / 호연작 : 네! 천만에요! 주군의 몸을 옮기다니, 분에 넘치는 영광……! / 쿠 훌린 : 문제는 마슈인데…… 뭐, 방어에 관해선 철벽이지. 만에 하나라도 호락호락 당하는 일은 없을 거야. 단, 합류하려면 고생깨나 할 것 같은데. / 호연작 : 통신을 쓸 수 없는 게 뼈아프군요. / 수수께끼의 소녀 : 음……. / 쿠 훌린 : 오, 정신이 들었나. 다친 데가 없나 보니 다행이야. / 수수꼐끼의 소녀 : ……구해, 주신 건지요? / 호연작 : 마스터께서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쯤 그 얼굴이 큰일났을 겁니다. / 수수께끼의 소녀 : 꺄앗……. 저기,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 때문에 여러분도 키레이 쨩 분들께 쫓기는 처지가 되신 것 아닌지요? / 어차피 그렇게 될 예정이었어. 관광하러 온 게 아니거든 / 수수께끼의 소녀 : 괜찮으시다면 사정을 여쭈어도 될지요? / (잠시 후) / 수수께끼의 소녀 : 그렇군요, 그런 목적이. / 너는 뭘 하려고 이 섬에 왔어? / 수수께끼의 소녀 : 그건……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신이 드니 이곳에 있었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과거에 무얼 했는지, 이름도…… 떠오르지 않고요. / 쿠 훌린 : 기억상실인가.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단, 무언가를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저곳들 돌아다니며 모르는 무언가를 찾다가, 그리고─── 당신. (플레이어) 님. 당신을 보고 무언가가 다르단 걸 느꼈습니다. 이 여름을 바꾸어 줄 것이다. 그런 예감이 들었지요. / 호연작 : 으으윽, 신비로운 만남, 부럽네요오오오. / 쿠 훌린 : 뭘 갖고 글썽거리는 거냐, 너. / 호연작 : 그치만 엄청 특별한 만남이잖습니까. 비일상과의 만남! 최강의 히로인성이잖아요! / 응응, 서번트도 비일상이야 / 호연작 : 오오, 그랬죠 참! 그럼 저도 충분히 이 레이스에서 겨룰 수 있겠군요! / 쿠 훌린 : 뭔 레이스를 뛰는 건데, 넌. 그런 건 됐고, 앞으로가 문제잖아. 생각 없이 숙소로 돌아가면 그 경비 로봇들한테 또 쫓겨 다니지 않겠냐? / 호연작 : 앗, 그렇죠. 으으으, 최고급 푹신푹신 침대 님……. / 수수께끼의 소녀 : …………. 저를 구한 탓에 난처해지셨군요. / 신경 쓸 거 없어. 노숙은 익숙하니까 괜찮아 / 수수꼐끼의 소녀 : 하지만 저도 무언가…… 그나마 가능한 무언가를…… …………. / 수수께끼의 소녀 : 이건……? / 호연작 : 와왓, 무슨 일입니까!? / 쿠 훌린 : 이 마력량……! / 수수께끼의 소녀 : 아마 이렇게? / (번쩍) / 집이 출현했잖아!? / 호연작 : 이, 이건 대체 뭡니까!? ……아, 당신도 놀랐군요. / 쿠 훌린 : 이봐, 이만한 힘이 있다면 그 로봇들한테 잡힐 일은…… 아니, 그게 아니지. 넌 애초에 자기 힘을 모르고 있었다. 그런 거냐? / 수수께끼의 소녀 : 아, 네. 여러분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심하니, 자연스럽게. 이런 건 처음이에요……. / 쿠 훌린 : 그래. / 수수께끼의 소녀 : 저, 저기. 그래서, 이 집은 여러분의 도움이 되는지요? / 엄청 큰 도움이야, 고마워! / 수수께끼의 소녀 : 아아, 그건 참…… 다행이네요. 그럼 여러분. 저는 이만 실례할까 합니다. / 호연작 : 가실 겁니까? 저희와 함께 행동하는 게 안전할 텐데요. / 수수께끼의 소녀 : 찾던 걸 마저 찾아야 하니까요. 그건 필시 한 곳에만 머물러선 찾을 수 없습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무얼 찾는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저는 이 확신을 품고 이 여름의 섬을 떠돌고 있답니다. ……저기. 부탁드리고픈 게 하나 있습니다. (플레이어) 님. 이렇게 만난 것도 무슨 연이니, 제게 이름을 지어 주실 수 있을지요? / 이름?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저는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했습니다. (플레이어) 님. 쿠 훌린 님. 호연작 님. 그리고 저를 구출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셨다는 마슈 키리에라이트 님. 저만 이름이 없는 채로 있기에는 조금 허전하게 느껴지기에. / 쿠 훌린 : 이름을 지어 달라고……. / 갑자기 그런들, 어떡하지 지금 생각할게! / 호연작 : 좋아하는 건 뭐 없습니까? 꽃이나 색처럼요. / 수수께끼의 소녀 : 글쎄요…… 굳이 따지면 여름. 이 계절이겠군요. 모든 것이 아름답고 눈부시게 보입니다. / 그럼 『미카(美夏)』는 어때? / 수수께끼의 소녀. : 미카. 아름다운, 여름? 미카. 미카. 미카. 후훗…… 예쁘네요. 여름을 여행하는 저의 이름. 참 좋아요. / 미카 : 감사드립니다, (플레이어) 님. 저는 미카. 그러면 여러분. 평안하시길. 또 뵈어요. 그리고─── 마슈 님은 제가 찾아 두겠습니다. 반드시 찾아내겠어요. / (미카 퇴장) / 호연작 : 하아…… 막 꿈결 같은 사람이었죠……. 맑고 투명한 인상이라…… 부럽다. / 쿠 훌린 : 대단한걸. 환술이 아니라 전부 진짜야. 그 아가씨, 여간내기가 아닌데. / 호연작 : 욕심을 부리자면 좀 더 넓으면 좋았겠습니다만. 뭐, 4명이라면 어떻게든 될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5 제2에리어 입구 / 키레이 쨩 : 네, 확인했습니다. 여러분의 통행을 허가합니다. / 호연작 : 수배자라며 잡으려 들 줄 알았는데, 쉽게 통과시키는군요. / 주네스 : 설명드릴게요! / 호연작 : 으아앗!? ……뭐야, 주네스 쨩이군요. / 호연작도 알아? / 호연작 : 점에 왔을 때 이래저래 안내받았습니다. 또, 제 수영복을 자아아아안뜩 칭찬해 주셨죠! / 스카사하 : 나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몇 번 신세를 졌지. 단, 대통령의 부하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만. / 주네스 : 아하하, 엄격하셔라. 뭐, 그건 당장은 따지지 않기로 하고. 여러분의 수배는 대통령 지령에 의해 해제됐어요. 그 사실을 전해 드리러 온 거예요. / 스카사하 : 그 이유는 뭐지? / 주네스 : 그건 대통령의 메시지를 확인해 주세요! / 대통령 : 소란을 크게도 일으킨 모양인걸. 게다가 무슨 수단을 썼는진 몰라도 잠복한 장소를 모르겠더라. 원래 같으면 사로잡아서 반성실로 보내는 게 타당하지만, 이번에는 봐줄게. / 대통령 : 여름 내내 도망 생활을 보내서야 섬 생활을 즐길 수가 없잖아? 이곳은 『완벽한 여름』. 그 어떤 어리석은 자라도 대통령의 여름이 주어져. 행사를 방해하거나 다른 방문객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다소 난리를 부려도 "다음엔 조심해법"에 따라 눈감아 줄게. 실컷 즐기다가 진리를 깨닫고 자기 의지로 내 지배를 달게 받아들이도록 해! 아─핫하하하핫! / 주네스 : 메시지는 이상이에요. 부디 마음 놓고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를 즐겨 주세요! / 스카사하 : ……호오. / 호연작 : 일단 안심해도 되겠군요. 좋았어, 호텔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6 미카 : 마슈 님, 일어나셨는지요? 다행이네요……. 상처는 전부 치료해 두었습니다. 아픈 곳은 아무 데도 없을 거예요. / 마슈 : 당신은, 그때 본…… / 미카 : (플레이어) 님도 무사하십니다. 지금은 다른 분들과 은신처에 계세요. / 마슈 : 다행이네요……. 고맙습니다, 그게─── / 미카 : 미카입니다. 아름다운 여름이라 써서 미카. (플레이어) 님께서 지어 주셨답니다. 제가 가진, 유일한 것……. / 마슈 : 그런가요, 마스터가……. 좋은 이름이네요. / 미카 : 고맙습니다, 마슈 님. / 마슈 : 저기, 미카 씨. 저한테 『님』은 쓰지 않으셔도 돼요. / 미카 : 그런가요…… 그렇다면 저도 그냥 『미카』로 불러 주실 수 있을까요? / 마슈 : 네, 그럴게요. / 미카 : 그럼 셋까지 세고 동시에 부르지요. 하나 둘. / 마슈 : 미카. / 미카 : 마슈. / 마슈 & 미카 : ……후훗. / 마슈 : 그 뒤에 미카는 저를 이곳으로 안내해 주었어요. 키레이 쨩한테 들키지 않도록 숨어 다니면서요. 꼭 숨바꼭질 같네요, 제가 그렇게 말하니─── / 미카 : 숨바꼭질. 그게 무엇인지요? / 마슈 : 아이들 놀이예요. 다들 숨고, 술래가 그걸 찾아요. 숨은 아이를 찾아낸 술래는─── 미카, 찾았다─. ……이렇게 선언해요. 찾아내면 술래가 승리, 못 찾으면 숨은 아이가 승리하죠. / 미카 : 재미있겠네요……. 마슈는 참 좋은 걸 아는군요. / 마슈 : 저도 책으로만 배운 거였어요. 그래도 마스터랑 만난 뒤로 놀 기회가 생겼죠. 좋은 추억이에요. / 미카 : 추억…… 참 멋진 단어네요. 다른 것도 들려 주실 수 있을까요? 당신의, 그, 『추억』을요. / 마슈 : 저는 미카한테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까지 여름에 일어난 이상한 일들을. 전부 기쁘게 들어 주었는데, 미카가 가장 즐거워한 건─── / 미카 : ───그렇군요. 멋져요. 마슈. 저는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많은 걸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많은 여름이 마음속에 있어요. 많은 걸 경험하고 기억하는 당신들을 저는 『부럽다』고 생각한답니다. 여름의 추억. 정말, 멋진─── / 미카 : …………. / 마슈 : 미카? / 미카 : 방금 무언가가 보인 것 같아요. 아득히 먼 여름, 잊어버리고 만 소중한 것……. 『추억』……. 마슈. 어쩌면 『여름의 추억』에 제 기억의 단서가 있을 수도 있겠어요. / 마슈 : 여름의 추억이라고요. / 미카 : 네. 어렴풋이나마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더 많은 여름을 체험하다 보면…… / 마슈 : 기억이 되돌아올 수도 있나요? / 미카 : 네, 아마도. 아니요, 분명 그럴 거예요! / 미카 : 이 앞으로 가면 은신처입니다. 곧 『찾았다─』를 할 수 있어요. / 마슈 : 고맙습니다. 미카도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 미카 : 저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여름을 체험할게요. 그게 기억을 되찾을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 마슈 : 추억 쌓기군요. / 미카 : 어머, 좋은 단어네요. 『추억 쌓기』, 그걸 해 나갈게요. 제가 『부럽다』고 여기는 걸 잔뜩 모으겠어요. / 마슈 : 마음 같아선 도와드리고 싶지만…… / 미카 : 당신들에게는 중요한 역할이 있잖아요. 그걸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요. 단독 여행. 그건 분명 즐거운 여름의 추억이 될 거예요. / 미카 : 고마워요, 마슈. 이 한때는 제 여름의 추억. 또, 이 여름 어딘가에서 뵈어요. / 호연작 : 그렇군요 그렇군요, 제법 좋은 이야기군요. / 마슈 : 마스터는 미카를 만나셨나요? / 【제2】 에리어를 즐기고 있더라 / 마슈 :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 다 빈치 : 마슈, 좋은 걸 가르쳐 줬구나. 미카의 여행에 좋은 여름의 추억이 있기를. 단─── / 스카사하 : 다 빈치가 무얼 걱정하는지는 안다. 그 소녀는 틀림없이 범상한 자가 아니지. / 쿠 훌린 : 애초에 대통령이랑 판박이니까 말이야……. / 스카사하 : 그 기억이 되돌아옴으로써 다른 재앙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만. / 마슈 : 마스터……. / 그래도 응원하고 싶어 / 마슈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7 쿠 훌린 : 밥 먹으면서 다음에 갈 장소의 작전 회의라도 해 볼까. / 마슈 : 그러죠. 다음에 갈 곳은─── / 미카 : 이곳이 【제3】 에리어……. 기제 전승이라니, 신비롭고, 불온하고, 멋진 느낌이에요. / 관광객 A : 귀여웠지! 기괴하고 신비적인 미소녀! / 관광객 B : 그러게! 주살당하고 싶어. / 관광객 C : 여긴 과연 미스터리인가, 혹은 괴이인가. …아니, 장르의 선입견을 버리고 순수하게 즐기자! / 미카 : 후훗. 다들 참 즐거워 보이네요. 어머? 저건─── / 키레이 쨩 : 관광객은 늘어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족합니다. 주네스 보좌관께 빠른 대응을 요구합니다. / 주네스 : 그렇군요, 하긴 키레이 쨩의 양산과 에리어 자체의 확장은 급선무죠. 과도한 혼잡은 마을의 분위기를 훼손해요. 게스트의 증가 자체는 반길 일이지만─── / 미카 : ………. / 주네스 : 어? / 미카 : 어머? / 주네스 : 어어어? 대, 통, 령? / 키레이 쨩 : ……삑, 확인 완료. 전에 보고한 제1급 불경체입니다. / 미카 : 어머, 이럼 안 되지요. / (미카 도주) / 주네스 : 스, 스토오오오오옵! 설마 이런 데서 조우할 줄이야! / 미카 : 당신은…… 그렇군요, 주네스 님이시지요. 어머? 어째서 제가 아는 걸까요. / 주네스 : 흐흥, 그게 제 능력 중 하나거든요! 그건 그렇고, 일단…… 체포? 보호? 아무튼 대통령과 판박이라니 수상하기 짝이 없어요. 섬 내의 이레귤러는 방치할 수 없죠. 따라서 구속하도록 할게요! / 미카 : 어머, 그건 곤란하네요. 저는 여름의 추억을 쌓아야 하는데요. / 주네스 : 윽!? 여름의 추억 쌓기……. 그거…… 막 좋네요. 으으음. 방해해선 안 될 것도 같은데요……. / 미카 : 주네스 님도 여름의 추억에 흥미가 있으신지요? / 주네스 : 흥미를 넘어서 제 안에선 중요한─── / 키레이 쨩 : 주네스 보좌관. 왜 그러십니까, 명령을. / 주네스 : 헉! 이럼 안 되죠! 업무 우선! 키레이 쨩즈, 컴 히어! / 주네스 : 험하게 대하지 않으면서 포박해 주세요. 그럼 돌격─! / 키레이 쨩 : 와─! / 미카 : 꺄앗……! / 주네스 : !? 이, 이게 무슨……? 공간 자체에 이상이 발생했어……! / 키레이 쨩 : ───────── / (털썩 털썩) / 주네스 : 키레이 쨩즈!? 왜 그러세요! 일어나세요! / 키레이 쨩 : ……븝. 븝. 븝. 데데데, 우우울, 까까까까까, 요요요요요? / 주네스 : 고장났어……! 그렇지! 통신기로 증원을─── / (삐────────) / 주네스 : 이쪽도 고장났어……. …………. / 주네스 : 공간이 원래대로 돌아왔어……. / 미카 : 저기, 제가 뭘 한 건지요……? / 주네스 : 제가 묻고 싶어요.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어요. 이 특이점 자체를 순식간에 조작하는 건 대통령 본인이 아니라면 불가능해요. 방금 현상은 당신이 일으킨 건가요? 당신은 대체 정체가 뭐죠? / 미카 : 저는…… ……. 저도 그걸 알기 위해 여행하고 있습니다. 이 여름의 낙원을. / 주네스 : 그걸 위한 『추억 쌓기』인가요. / 미카 : 네. 그게 유일한 실마리이리라 믿고 있습니다. / 주네스 : ……지금은 일단 물러날게요. 당신은 제가 손을 쓸 수 없는 힘을 가진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당신한테는 이 섬 자체에 악의는 없는 것처럼 보이고요. 하아. 키레이 쨩을 수리해야지……. / 미카 : 저기─, 주네스 님. / 주네스 : 네? / 미카 : 방금 전에 『추억 쌓기』란 말에 반응하셨는데…… 당신도 추억을 가지고 계신지요? / 주네스 : ……그야 있죠. 네, 맞아요. 아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에요. 잔뜩, 잔뜩 있어요. / 미카 : 어머나. 추억이 잔뜩 있다니, 참 부럽네요. /주네스 : 단, 제 경우에 추억은…… / 미카 : ? / 주네스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떤 형태든 간에 추억은 보물이죠. / 미카 : 네. 특히 이 계절…… 여름은 좋지요. / 주네스 : !! / 미카 : 모든 게 눈부시고 빛나 보여요. 후훗, 다른 계절은 모르지만요. / 주네스 : 맞아요, 맞아요. 여름은…… 정말 좋은 계절이에요. / 미카 : ……주네스 님께선 여름을 좋아하시는지요? / 주네스 : 좋아해요! / 주네스 : 네, 그럼요. 엄청 좋아해요, 여름! 특히 반 친구나 소꿉친구하고 보내는 게 전력으로 『청춘』 느낌 MAX라 짜릿하죠! / 미카 : 청춘……. / 주네스 : YES, 청춘! 둘이서 바다를 구경하기도 하고, 막과자집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하고, 친구 이상, 하지만 손이 닿을락 말락 한, 딱 그런 느낌의 디스턴스(거리감)가…… 꺄아─! 그런 청춘이 잘 어울리는 게 바로 여름이에요! 당신, 상상해 보세요! / 미카 : 상상……. (발그레) 좋은 것 같아요. / 주네스 : 그렇죠 그렇죠! / 미카 : 주네스 님. 당신의 멋진 『여름』을 저에게 가르쳐 주실 수 있을지요? / 주네스 : 윽!? 아니, 그건 그게. 저한테도 입장이란 게…… / (저벅저벅) / 미카 : (순진한 눈빛) / 주네스 : 입, 장. / (저벅) / 미카 : (꼬옥) / 주네스 : 에헤압……. 소, 손이…… 디스턴스…… 0. / 미카 : 부디 저에게…… 청춘을, 가르쳐 주세요. / 주네스 : ……아아 정말! 네, 그래요! 그럴게요! 주네스, 팍팍 이야기할게요! / 미카 : 어머나! 그건 참 재미있는 사건이군요! 후훗, 아하하하하. / 주네스 : 그렇죠 그렇죠. 제 여름의 청춘, 폭소 확정 에피소드니까요! 기쁘네요~. 이렇게 대면하면서 여름 토크를 할 수 있다니! / 미카 : 그분, 대통령님하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는지요? / 주네스 : 대통령하고 말인가요.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고, 태산 같아요. 여름이나 청춘의 무한한 자양분 같은 걸, 그런 걸 대통령도 맛보시면 좋겠어요. 열심히 이래저래 해 보자고 하곤 있지만, 계~속 쌀쌀맞게 반응하세요. 온리 츤, 쿨 100%. 가끔 사다 드러내는 따뜻한 일면이 없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프레지던트란 말이죠~. 『개인의 재미』를 요~만큼도 추구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름에 거는 정열은 진짜배기예요. 요전에도─── / 미카 : (설레는 눈으로 보는 중) / 주네스 : ……크흠. 말이 너무 많았네요. 당신은 적…… 이건 표현이 과하죠. 죄송해요. 그래도 당신이랑 너무 가까이 지내면 대통령께 혼날 것 같아요. 그러니 뭐, 오늘은 여기까지! 양해 바랄게요. / 미카 : 그런가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친구가 늘어서 저는 행복해요. / 주네스 : 친구. 우와……. ……하나만 조언할게요. 모쪼록 그 이상한 힘은 자주 쓰지 마세요. 안녕히 계세요, 미카. / 미카 : 네, 평안하시길, 주네스. / (주네스 퇴장) / 미카 : ………….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 대통령이라고요……. / 미카 : 어쩌면, 저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8 인습촌 거리 / 사이토 하지메 : 얘 마스터. 배고프진 않아? 이제부터 수수께끼에 도전할 거라면 이 틈에 든든히 배를 채워야 하지 않겠어? 아까 괜찮아 보이는 가게를 봐서 신경 쓰이지 뭐야. / 사이토 하지메 : 여기야 여기. 마을의 이미지를 반영한 식사를 할 수 있대. / 미카 : 어서 오십시오. 『오니코로암』에 잘 오셨습니다. / 미카!? / 미카 : 네, 안녕하신지요, (플레이어) 님. 지금은 여기에 고용되어 있답니다. 친구와 함께 먹은 식사와 과자가 정말 맛있어서 점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 카마 : 마스터 씨한테 들은 대로 진짜로 대통령이랑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네요. / 미카 : 키레이 쨩 씨께는 비밀로 해 주세요. 『얼굴이 불경죄』라며 쫓기는 중인지라. / 사이토 하지메 : 수배자인데 접객업을 하는구나! 의외로 강심장인걸, 당신. / 미카 : 고맙습니다♪ / 뭐 떠오른 건 있어? / 미카 : 네. 아주 조금이지만요. 이렇게 모이는 추억은 전해져야 하는 곳이 있다. ……그런 예감이 듭니다. 자 자, 손님. 저보다는 맛있는 식사를 드시지요. 이게 메뉴표랍니다. / 오사카베히메 : 고마워─. 어디 보자. 『무참하도다 지옥문 범종 오므라이스』……? / 카마 : 『GO! 파라이소 정식』, 『푸리즈마 님 무지개콩(공물) 덮밥』, 『(해독 불능)의 저주 튀김』……. / 음식 맞아? / 미카 ; 기괴 풍미를 부각하는 플레이팅입니다. 그래 봬도 전부 맛있답니다. 저도 먹고서 놀랐지 뭐예요. / 사이토 하지메 : 좋은데, 좋은데. 유머는 중요하지. / ??? : 오로로로로……. / 호연작 : 응? 뭘까요……? / 관광객 A : 오오! 온다 온다! / ??? : 오로로로오오오오오옹────! / 오사카베히메 : 끼야악─────!? / 뭔 일이야─!? / (환호) (찰칵찰칵) / 관광객 A : 좋았어, 완벽하게 찍었어. 이거 SNS각이야! / 관광객 B : 식사 등장 연출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지. 역시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야. 격이 다른걸. / 오사카베히메 : 깜짝 놀랐네……. 가게 연출이야? / 카마 : ……마력의 흐름을 느꼈는데요. 미카 씨, 당신한테서요. / 미카 : 알아차리셨는지요. 네, 제가 제안드려 연출하고 있습니다. / 사이토 하지메 : 헤에에─. 공을 많이 들이는구나. / 미카 : 모처럼 일하는 거니까 많은 분들을 더욱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서요. 물론 점장님의 허가는 받았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마, 마 쨩. 이거 주의 깊게 주문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아. / 그, 그러게 『저주의 대해마 내난동 회덮밥』 / 오사카베히메 : 얘가 마 쨩!? 으으으~, 그럼 히메도 도전! 『오늘의 금기 정식』! 그냥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거면 됐어! / 호연작 : 저는 SNS각을 보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는 여자……. 이 『황천 구멍 도너츠 세트』로 부탁합니다! 도너츠 구멍을 안경 쓴 것처럼 엿보는 귀엽고 발랄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 카마 : 저는 『사경문 비불 파스타』로 할까요. 얼마나 되는 공포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 미카 : 주문 받았습니다. ……후훗, 여름 아르바이트는 즐겁네요. / (잠시 후) / 사이토 하지메 : 잘 먹었어─. 맛있더라. 하마터면 망자 떼랑 같이 승천할 뻔했지만…… / 호연작 : ……도너츠 구멍을 사람이 들여다보고 있으면, 도너츠 구멍 또한 사람을 들여다본다……. ……뭐였죠? 저는 뭘 봤고, 무엇이 저를 본 거죠……? (중얼중얼) / 오사카베히메 : 어째 히메, 먹기 시작한 뒤로 시선을 느끼는데…… 이것도 『오늘의 금기 정식』의 효과야? / 미카 : 아니요. / 오사카베히메 : 힉!? / 어, 카마가 없네 / 카마 : ……여기에 있어요. 이제야 돌아왔네요. / 오사카베히메 : 어, 어디 가 있었어? 화장실이야? 응? / 카마 : 후훗. 재미있는 곳이었다고만 말해 둘게요. / 오사카베히메 : 어딘데─!? / 미카 : 즐겨 주신 모양이라 다행이에요. 식사 중에 하시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러분은 무언가를 찾고 계신지요? / 응. 뭐 아는 거 있어? / 미카 : 저는 여기에 계속 머무르는 중이다 보니, 마을의 사정에는 밝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 역시 『숨바꼭질』의 요령으로 숨기지 않을지요? / 사이토 하지메 : 숨바꼭질? / 미카 : 네. 되도록 눈에 띄지 않는 곳. 예를 들면 산속, 혹은 깊은 지하. 그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 사이토 하지메 : 지당한걸. 그리고 이 마을은 그런 지당한 점에 확실하게 따르고 있어. 아까도 말한 『클리셰』란 거지. 그러니 이 미카 쨩 말대로 『딱 봐도 숨길 법한 곳』에 가면 되지 않을까. / 오사카베히메 : 즉 우리가 찾아야 할 곳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9 미유 : 으응……. ./ (털썩) / 이리야 & 클로에 : 미유! / (와락) / 카레이도 님 : 끄, 어어……. 어째서냐……. 무늬만 인습촌이라는 신앙의 장과…… 진짜 무녀의 힘으로…… 이상향을 손에 넣을, 예정이었는데……. / 루비 : 미유 씨가 예상을 뛰어넘은 『혼모노였다』는 점이 계산 밖의 에러가 터진 원인이겠죠. 당신의 원본 비스무리한 제가 말하기도 그렇지만요. 그래도 안심하세요. 가련하고 귀엽고 순진무구한 마법소녀를 지고의 존재로 빠는 마음은 제가 쭉 품고 지낼게요! / 카레이도 님 : 으, 으음. 그럼 됐나…… 부탁하마…… / (카레이도 님 소멸) / (화르륵) / 사이토 하지메 : 어이쿠? / 오사카베히메 : 큰일이야─! 갑자기 불이 났어! / 호연작 : 미유 씨를 데리고 탈출합시다! 제가 업겠습니다! / (끄덕) / 카마 : 후우, 일단 탈출에 성공했네요. 신사는 완전히 불탔지만요. / 미유는 괜찮아? / 클로에 : 괜찮아, 잠든 것뿐인가 봐. / 사파이어 : 긍정합니다. 미유 님의 현재 스테이터스는 수면. 전체적으로 대략 건강, 굳이 따지면 벌레에 많이 물린 정도입니다. / 이리야 : 사파이어가 그렇다니 마음이 놓여. 휴……. 그나저나 마을이 활활 타는 중인데, 이거 괜찮은 걸까……? / 호연작 : 그러게요! 이대로 두면 우리가 엄청난 대죄인이……!? 이름을 날리고 싶은 건 맞는데 그런 악명은 좀! 호연작의 연은 연소의 연, 그런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면 곤란합니다. / 호연작 : 그야말로 대염상, 의지가 되던 SNS상의 저도 죽을 가능성이! / 사파이어 : 괜찮습니다. 미유 님께선 이 사태도 상정하셨습니다. / 관광객 A : 우오─, 화끈한걸! 역시 인습촌의 최후는 불타는 마을인가! / 관광객 B : 크으─, 역시 이래야 제 맛이지! 분위기가 끝내줘……! / 관광객 C : 재패니즈 인습 와비사비! 멋져요우! / 사파이어 : 미유 님께선 본질적으로는 이리야 님께 지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패배 시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로 의식이 실패할 때는 이렇게…… 무조건 안전한 대염상이 일어나는 면밀한 설계가 되도록 건물과 길을 배치하셨지요. 제 발로 화재에 뛰어드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닌 한에야 일반 관광객 및 마을 사람(스태프)에게 위험이 미치진 않습니다. / 이리야 : 그, 그렇구나. 영화 촬영 현장의 폭발 같은 거야? / 호연작 : 어린이가 고려할 안배가 아닌 것 같지만…… 역시 본고장 인습촌 무녀라 그런 거겠죠. / (쿠르르릉) / 사파이어 : 응? / 이리야 : 꺄아앗!? / 관광객 A : 우와─, 엄청난 벼락이야! / 관광객 B : 화재만 일어나는 게 아니구나! / 게 스펙터클하네! / (쿠릉 쿠릉쿠릉) / 사파이어 : 이런 기믹을 준비했던가요……. /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 / 관광객 C : 지, 지진!? 카레이도 님의 분노는 아직 멎지 않았나 봐! / 사파이어 : ……역시 아니군요. 이건 미유 님께서 준비하신 것도 아니거니와 카레이도 님 짓도 아닙니다! / 어? 방금 미카가 있었지? / 호연작 : 네, 똑똑히 계셨습니다. 설마 방금 지진도 그 사람 짓일까요……? / 오다 노부나가 : 하하하하하! 지진 벼락 화재 풀세트라면 마무리는 놋부지! 파이어! / 놋부! 멈춰─! /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0 미카 : 아아, 즐거웠어요. / 마지막 스펙터클…… 네가 했지? / 미카 : 네! 주제 넘은 짓인가 싶긴 했으나, 저절로 그만. / 미카 : 앗, 이제 와서야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그래도 되는 거였을지요……. / 아마 괜찮을 거야 / 호연작 : 그렇죠. 관광객분들도 아주 좋아하셨으니까요. / 사이토 하지메 : 여긴 섬 전체가 여름 축제. 축제라면 화려하고 화끈하게 가는 게 제 멋이지. / 미카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이로써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저기, (플레이어) 님. 저, 추억 쌓기를 위해 두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 뭔데? / 미카 : 하나는…… 캠프밥. 친구에게 몹시 즐겁다고 들었답니다. / 좋아! 아지트에 돌아가면 할 수 있어 / 미카 : 고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탁 말인데요. / 미카 : 친구를 한 명, 부르고 싶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1 비밀 아지트 / 스카사하=스카디 : 어서 오거라. 음, 그 아이가 말로만 듣던? / 미카 : 반갑습니다, 여러분. 미카라고 합니다. / 이슈타르 : 우와. 진짜로 그 대통령이랑 똑같은 얼굴이구나. 지금 내 입장에선 좀 복잡한 기분이야……. / 마슈 : 어서 오세요, 미카 씨…… 미카! / 같이 캠프밥을 만들자 / 마슈 : 좋은 생각이에요! 정말로요! / 다 빈치 : 나도 괜찮아. 마슈를 도와준 은혜도 있으니 말이지. / 서복 : 오─, 캠프밥인가─. 좋은데. 통조림이랑 레토르트에도 질렸거든─. / 쿠 훌린 : 그럼 사냥 좀 갔다 와 볼까. / 스카사하 : 나도 가마. 잡은 숫자가 아닌 누가 잡은 게 가장 맛있는가로 겨뤄 보지 않겠느냐. / 쿠 훌린 : 재밌겠는데. 해 보자! / 주네스도 불러도 될까? / 아르토리아 룰러 : 주네스. 대통령의 심복을 말입니까? 일단 적대 세력의 간부입니다만……. / 이슈타르 : 이유를 설명해 줄 거지? / 미카의 부탁이야 / 마슈 : 미카의……. / 미카 : 네. 저, 주네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몹시 즐겁고 빛나는 시간. 『청춘』이라 부르나 보더군요. 주네스는 그 여름의 청춘을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그런데도 그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적은 모양이라…… 그래서 힘을 빌려 주십사 해요. 주네스가 실컷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 미카 : ……친구거든요. / 마슈 : 친구……. / 스카사하=스카디 : 흠, 이를 어떻게 할까. / 서복 : 나쁜 사람은 아닐 수도 있는데 말이야─,. 그 대통령 진영이지─? / 미카 : …………. / 마슈 : 저기, 저도 부탁드릴게요. 미카의 친구라면 괜찮을 거라 봐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제가 반드시 막을게요. / 수비 모르간 : ……마스터와 마슈가 원한다면 저는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 수비 모르간 : 그리고 손님을 초대하여 한 식탁을 둘러싸는 것은 좋은 지배자의 도량을 보일 기회이지요. / 아르토리아 룰러 : 의견이 맞는군요, 모르간. 저도 찬성합니다. / 이슈타르 : 뭐, 이만한 인원이 모인 곳에서 굳이 사달을 낼 녀석은 없겠지. / 서복 : 그야 뭐 그렇지─. / 쿠 훌린 : 저쪽 사정을 들을 기회일 수도 있겠어. / 다 빈치 : 결론이 났구나. 좋아, 저녁 식사는 한 명 더 추가야! / 다들, 고마워! / 미카 : 고맙습니다, 여러분. / 호연작 : 마스터, 여차할 때는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 호연작 : 메이웨이(존맛)────! 차오쥐에 메이웨이(초절존맛)! 허쓰(뭐임)!? 허쓰(뭐임)!? 워쓰하오(개좋음)! 주이지아 주이지아(추가 추가)! / 주네스 : 네─, 추가하신다고요. 드세요─! / 미카 : 주네스. 맛있어요. 정말…… / 주네스 : 고마워요─! 자, 팍팍 주문하세요! / 수비 모르간 : 솜씨도 빼어나고 간도 가정적이어서 적절. 훌륭하군요. / 서복 : 진짜 존맛╊. 제법이잖얍, 얍. / 주네스 : 후후후, 제 본분은 은혜 갚은 두루미! 재단뿐만 아니라 가사 전반이 주특기!랍니다─♪ / 스카사하=스카디 : 불 세기는 이 정도면 되겠느냐? / 주네스 : 완벽해요! 룬은 편리하군요~. 저는 지금 캐스터가 아니라서 그런 건 하나도 못 하겠어요. / 마슈 : 주네스 씨, 이쪽 물고기도 삶아졌어요! 마스터, 카레는 잘 끓고 있나요? / 완벽해! / 언제든 먹을 수 있어! / 서복 : 카레 줘─. 건더기 곱빼기, 고기 듬뿍 넣어서! / 호연작 : 이야─…… 마치 만한전석 같아……. 행복해…… 작, 평생 이 여름에서 캠핑하고 싶어……. / 이슈타르 : 재료는 충분해─? 급격히 줄었는데. / 다 빈치 : 그거라면 문제없어. 오, 제 말하니 오네. / 스카사하 : 돌아왔다. / 쿠 훌린 : 여어─, 식재료랑 갓 잡은 멧돼지 고기 추가야! 룬으로 피도 뽑아 놨어. / 카마 : 낙원이란 이름값을 해서 자연이 풍족하더라고요. 남쪽 섬 열매가 자라던데요. / 이슈타르 : 좋았어! 팍팍 가져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2 주네스 : 저기 저기, 맛 씨! 이건 이건 엄청 캠프 요리답죠? / 물론이지! / 주네스 : 하아아~, 해냈어어어어어어♡ 마침내, 마침내 나, 캠핑 실적 해금~. / 마슈 : 마침내? 지금까지 한 적이 없으신가요? / 주네스 : 네, 실은 이게 처음이에요! 지식은 머리에 똑똑히 들어 있었지만, 역시 여름은 실제로 해 보는 게 제일이네요♡ 불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카도 고마워요─! / 미카 : 후후. 다행이네요. / 수비 모르간 : 주네스. 슬슬 저와 교대하지요. 아까부터 당신만 아무것도 안 먹고 있지 않습니까. / 미카 : 저도 도와드릴게요. / 주네스 : 와와, 고마워요! 그럼 이것만 볶으면 교대할게요! / (잠시 후) / 전원 : 잘 먹었습니다! / 주네스 : 하아─…… 응. 좋네요……. / 카마 : 황홀경에 달했네요, 이해해요. / 주네스 : 네, 달해서, 빠져 있어요……. / 서복 : 혈당 스파이크란 거 아니야? 그래도 서번트하곤 상관없는 문젠가. / 주네스 : 아하하, 이건 기쁨에 겨워서 그런 거예요. 친구랑 여름 캠프밥을 먹는 걸 동경했거든요. 추억속의 일을 진짜로 만들었어요. 기뻐라…… 응, 기뻐……. 동석하게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러요. / 미카 : 추억을, 진짜로? / 주네스 : 네, 맞아요. 사실 저는 입여름끼가 좀 있거든요. 뭐, 살짝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요. 체험이되 체험이 아닌 느낌이에요. 그러니 미카. 죄송해요. 당신한테 한 이야기도 동경이 섞인 내용들뿐이에요. / 미카 : 아니에요, 사과하지 마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즐겁다고 느낀 것도, 함께 먹은 과자의 달콤함도 틀림없는 진짜였으니까요. / 앞으로 더 늘려 나가면 되지 않을까 / 주네스 : 그렇죠. 많이 늘릴 수 있다면…… 분명 멋질 거예요. / 스카사하 : 자, 주네스. 우선 맛있는 요리에 감사하마. 그리고 대통령 보좌관에게 묻도록 하지. 대통령은 특이점 수정에 응할 마음은 없는 건가? / 주네스 : ! 그건…… 죄송해요. 응하지 않으실 거예요. / 스카사하 : 허나 이미 1년간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았느냐? 충분히 즐겼을 텐데. / 주네스 : ……애초에 그분은 즐기고 계시지 않아요. 『완벽한 여름』을 주는 데 매진할 뿐이죠. / 왜 『여름』이야? / 주네스 : 그게 자기 사명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분명…… 그게 충족될 때까지 이어질 거예요. 그리고 저도 그걸 도울 뿐이고요. 친구, 니까요. / 친구…… 그렇구나 / 주네스 : 그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것 같지만요. 후훗. / 스카사하 : ……그런가. / 주네스 : 그럼 여러분, 이쯤에서 실례할게요. 즐거운 여름에 동참시켜 주셔서 고마워요. / 이슈타르 : 아─, 잠깐 기다려 봐. 뭔가 줄 게 있나 봐. / 수비 모르간 : 이걸 가져가십시오. 따로 싸 놓은 요리를 담았습니다. / 다 빈치 : 다 빈치 쨩 특제 보존 용기야. 한 달 정돈 열화로부터 완전히 보호돼! / 서복 : 그건 그거대로 심상찮은데……. / 주네스 : 아핫.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 / (주네스 퇴장) / 다 빈치 : 흐음, 『완벽한 여름』인가. / 아르토리아 룰러 : 막상 들어도 참으로 애매하군요. / 이슈타르 : 대통령 본인한테 직접 물어볼 수밖에 없지 않겠어? / 호연작 : 그게 가능하면 고생을 안 하겠죠……. / 본거지를 목적지로 삼자 / 스카사하 : 그 수밖에 없지. 기존과 똑같이 그건 교섭이 먹힐 상대가 아닐 거다. / 호연작 : 그럼 뒷정리를 하고 나면 오늘은 그만 잘까요. / 이슈타르 : 응, 잘 부탁할게─. / 서복 : 도우려는 시늉도 안 하네…… 역시 프로 여신이야. /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3 미카 : (플레이어) 님, 그리고 마슈. 오늘은 정말로 고맙습니다. 직접 체험하고 맛본 여름. 여러분께 듣고 설렌 여름. 많은 여름을 알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어) 님. 식사 중에 당신에게 들은 당신의 여름. / 미카 : 당신이 『평범』하다고 하신 그 여름이 제 안에선 가장 둘도 없이 빛나는 것으로 느껴졌답니다. 부디 그 추억을 소중히 하시길.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당신만의 보물일 테니까요. / 알겠어, 소중히 할게 / 미카 : 그럼 저는 이만. / 마슈 : 이 다음엔 미카도 【제4】 에리어에 가나요? / 미카 : 그렇지요…… 그 전에 가야 할 곳에 가고자 해요. 그럼 평안하시길. / (미카 퇴장) / 미카 : ───이건 분명, 당신에게 전하는 여름일 테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4 대통령 : 으──────────────음. 얘, 방금 부분, 되감아 봐. / 키레이 쨩 : 알겠습니다. / (쿠르르릉) / 이리야 : 꺄아앗!? / 관광객 A : 우와─, 엄청난 벼락이야! / 관광객 B : 화재만 일어나는 게 아니구나! 되게 스펙터클하네! / (쿠릉 쿠릉쿠릉) / 사파이어 : 이런 기믹을 준비했던가요……. /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 / 관광객 C : 지, 지진!? 카레이도 님의 분노는 아직 멎지 않았나 봐! / 사파이어 : ……역시 아니군요. 이건 미유 님께서 준비하신 것도 아니거니와 카레이도 님 짓도 아닙니다! / 대통령 : 그래, 그래, 그렇구나. 이 녀석인가─. 보좌관! ……부재 중이던가. 하여튼, 중요할 때인데. / 대통령 : 하지만 됐어. 어차피 그 애는 감당할 수 없을 테니. 귀찮긴 해도 내가 이 손으로 직접 처리해 주겠어. / 주네스 : 대─통─령─♪ 당신의 보좌관 주네스, 지금 돌아왔어요! / 대통령 : …………. / 주네스 : 멋진 선물이 있어요─. 바로! 여름의 캠프밥이에요! 정석 메뉴인 카레에 흰살생선과 야채의 찜요리, 야생미 넘치는 멧돼지 고기 로스트, 기타 등등♪ ……응? 어랍쇼. 왜 그러세요? / 대통령 : 외출 준비. / 주네스 : 네!? 바, 밖이요? 대통령이 마침내 현지 시찰을……! 감격했어요. 저도 동행할게요♡ / 대통령 : 아니. "가짜" 포박이야. / 주네스 : 가짜……? ……아! / 대통령 : 내 얼굴을 한 그 녀석. 누군지는 몰라도 나와 동질의 파워를 지니고 있어. / 주네스 : …………. / 대통령 : 내 지배 체제를 뒤흔들 우려가 있는 위험한 존재야. 그런 위험 분자를 방치해도 될 리가 없지. / 주네스 : ……저기! / 대통령 : 응? / 주네스 : 제가…… 갈게요. 그 왜, 잡무는 보좌관의 역할이잖아요. / 대통령 :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상대라 판단했어. 약하니까 얌전히 집이나 지켜. / 주네스 : 으음, 그게. 아 참. 애초에 대통령이 신경 쓸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근처를 어슬렁거릴 뿐이라~? 앗, 섬을 설계했을 때의 버그일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무해할 거예요. 우선 제가 조사를─── / 대통령 : 보좌관. ……묘하게 다급하게 물고 늘어지는데. / 주네스 : 아, 아뇨. 그렇지는…… / 대통령 : 아니, 이상해. 시설 디자인이랑 간식 과식하는 것만 빼면 뭐든 다 따르잖아, 너. ……설마 그 가짜를 감싸는 건 아니지? / 주네스 : 오, 오해예요! / 대통령 : 정신 조작……. 혹은 칼데아와 내통 중이라 배신 전 공작? / 주네스 : 잠시만요, 대통령. 저는─── / 대통령 : !? / 주네스 : 뭐, 뭐죠? / 대통령 : 너는……! / 미카 : 갑작스러운 방문, 실례합니다. 저는 미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통령님. / 주네스 : ……! / 대통령 : 흥. 제 발로 올 줄이야. 도망만 다니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란 건가? / 미카 : 당신에게…… 『여름』을 전해 드리러 왔습니다. / 대통령 :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만. / 주네스 : 미카……. / 미카 : 주네스. 물러나 계세요. 당신까지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 (화아아아) / 미카 : 크윽! / 대통령 : 『여름을 전해 드리러 왔다』는 무슨. 주는 건 나. 네가 아니다. 주제 넘지 마라. / 미카 : 크……. / 대통령 : ……이렇게 직접 봐도 정체 모를 녀석이군. 은근히 나와 같은 파장이 느껴지는데…… 뭐, 힘을 가진 건 확실한 모양인걸. 그럼 그것째로 너를 흡수해 주마. / 주네스 : !! / (쿠우우) / 미카 : …………. / 대통령 : 저항하지 않는 거냐. 해도 부질없다만. / 미카 : 같다면…… 저항할, 필요는…… 없지 않을지요? 이곳은, 제 여행의…… 목적지. 당신을…… 만나러, 왔답니다……. / 대통령 : ……뭘 아는 양 지껄이지 마라. 불쾌해. 매우 매, 우, 매, 우, 불쾌해! 벌을 주마. / (화아아아아) / 미카 : 아악……! / (와락) / 주네스 : 대, 대통령! 그만해 주세요! 제발 그만……. / 대통령 : 앗!? 위험하잖아! 떨어져 있어! / (태앵) / 주네스 : 으앗! / 대통령 : 나 참. 왜 이 녀석을 감싸는 거람. 설마 진짜로 세뇌당했어? / 주네스 : …………. / 대통령 : 대답해라. 대통령 명령이다. / 주네스 : ───니까요. / 대통령 : 뭐? / 주네스 : 친구, 니까요. / 대통령 : …………. / 미카 : …………. / 데통령 : ………………핫. 너한테 친구? 이 섬밖에 모르는 너한테? 말도 안 되는 소리. / 주네스 : …………! / 미카 : 아니요. 주네스는 저의 친구입니다. 함께 쌓은 멋진 추억이 있지요. / 대통령 : ……. / 미카 : 주네스, 저는 이거면 됩니다. 당신의 친구(대통령)를 잘 도와주세요. / 주네스 : 미카……. / 미카 : 아아, 정말 좋은 추억을 쌓았어요. 당신과, 마슈와, (플레이어) 님과─── / 주네스 : 아……. / (풀썩) / 대통령 : 이걸로 흡수 완료. 외출하지 않고 해결됐으니 잘됐다 칠까. ……음, 보좌관. 왜 주저앉아 있어. /. 주네스 : …………. / 대통령 : 에잇, 하는 수 없지…… 키레이 쨩! 보좌관을 방으로 데려가라. / 키레이 쨩 : 알겠습니다─! / 대통령 : 영양제라도 주도록 해. 잠시 안정을 취하면 부활하겠지. / (주네스 퇴장) / 대통령 : 나 원. 손이 많이 가는 보좌관인걸. …………. / (두근) / 대통령 : 응? 뭐지, 이 느낌……. 큭……!? / 키레이 쨩 : 대통령, 왜 그러십니까? 메디컬 체크를 할까요? / 대통령 : 필요 없어.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여름을 전하러 왔댔나. 그 "가짜"가 한 말도 완전히 헛소리는 아니었구나……. …………. ……좋아! 지금부터 섬 전역에 일제 방송을 하겠다. / 키레이 쨩 : 알겠습니다. 즉시 준비하겠습니다. / 대통령 : 그래도 이걸로 마침내 이해했어. ───즉, 내가 『여름』이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5 테스카틀리포카 : 즉 여긴 흔해 빠진 브라이덜 에리어로 되돌아가는 거다. 혼인편력이 사라진 이상, 우리의 의욕도 사라졌어. 또 처음부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야지. 하지만 그 전에 마스터의 상대한테 사죄는 해야겠군. / 호연작 : 저요 신이시여. 으음…… 결국 마스터의 상대는 누구입니까? / 마슈 : (그건 나도 궁금하단 표정) / 테스카틀리포카 : 뭐야. 모르는 거냐? 이 섬에서 나 말고 제일 높은 인간이지. 큰손이라고 했잖아? / ??? : ───조아리며 감사해. 결혼할 권리를 줄게. 그 뒤에 부부가 되는 거야. / 테스카틀리포카 :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둘 다 이득만 본다고요. 이건 이거대로 특이점 해결로 이어집니다. / ……참말인가…… 그 스마일 진짜 좀 하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6 비밀 아지트 / 다 빈치 : 자. (플레이어)가 【제4】 에리어에서 귀환했는데……. / 무슨 일이 있었나 봐? / 다 빈치 : 매우 심각한 사태가 진행 중이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섬이 성장하기 시작헀어. / 섬이 커지고 있어? / 다 빈치 : 이유는 모르겠지만,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총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더라. 지진이나 화산 활동도 없이. 특이점이 형상을 바꾸는 건 일어날 법한 일이긴 해. 하지만 시간 단위의 변동량으로 따지면 비정상적이야. / 쿠 훌린 : 게다가 더 큰 문제가 있단 말이지……. 안 그러냐, 서복. / 서복 : 응. 지맥의 흐름이 이상하게 자연스러워─. 억지로 대규모 조성을 하면 보통 걸레짝이 되는데. 마치 먼 옛날부터 그랬단 것처럼 안정적이야. / 수비 모르간 : 갓 만들어진 토지가 오랜 세월이 지난 것처럼 그 자리에 있다. 모순이지요. / 다 빈치 : 그래, 매우 안 좋은 예감이 드는 모순이야. 이 섬은 먼 옛날부터 존재했단 취급이 되어 가고 있어. 그건 즉─── / (팡파레) / 마슈 : 이건…… 방송용 게이저 소리네요. / 밖에 나가 보자 / 호연작 : 하늘에 게이저가 우르르……. 으스스하군요. / 대통령 : 도민들이여, 반갑다. 오늘도 멋진 여름을 즐기고 있을 테지. 나의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는 내 덕분에 완전 완벽 대절찬을 누려 왔다. / 대통령 : 허나 인류! 너희는 아직 진정한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를 모른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나를 몰랐기 때문이지. 허나 안심해라, 인류. 그 부족한 부분은 이미 채워졌다. / 대통령 : 다시금 이름을 대마. 나는 지구대통령 U-올가마리. 그리고 제5의 유분체(피프스 엘레멘츠). 대통령 : 빛나는 『여름』의 감정에 따라 우뚝 선 청하유분체 패뷸러스 서머마리다! / 여름의 유분체(엘레멘츠)……! 패뷸러스…… 서머……! / 서복 : 『여름』의 감정이 대체 뭔데. / 호연작 : ……뭘까요……? / 대통령 : 친애하는 인류. 나는 제군에게 진정한 여름을 약속하마. 지금부터 나는 『프로젝트 N.A.T.S.U』를 개시하겠다! / ※N.A.T.S.U Nation of Animusphere's Tremendous-Summer by the Ultra-President (울트라 대통령에 의한 아니무스피어의 굉장한 여름 나라)의 약칭 / 대통령 : 나의 권능을 통해 섬을 크게(라지하게), 더욱 크게(휴즈하게), 더욱 크게(가르강튀아하게)! 섬(아일랜드)을 넘어 대륙(컨티넨트)으로. 대륙(컨티넨트)을 넘어 행성(플래닛)으로. / 대통령 : 지구 전토를 무대로 새로운 여름의 인류사를 쌓으마! 문명의 여명은 태양이 쨍쨍한 서머 시즌 도래. 고대 여름포타미아에는 여름메쉬 왕이 군림! 여름도니아의 여름칸다르 왕은 피서지를 찾아 동방 원정! BGM으로는 신나는 서핑 U.S.O.(울트라 서머 올가마리)가 흐르고, 대지는 무한한 맥주와 바비큐로 넘치리. 졸린 밤, 시원찮은 가을, 초라한 겨울하곤 그만 바이바이. / 대통령 : 상하관광행성 서머볼 어스의 시작이다! 전 지구 작열! 백열! 기대하도록! 너희는 이 낙원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앗하하하, 하하핫─! 이상이다. 경청, 참 잘했어요. / 방송용 게이저 : 도내 일제 방송은 종료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패뷸러스한 여름을 즐겨 주십시오. / (뚝) / 마슈 : …………. / 다 빈치 : …………. / 서복 : 굉장히 바보 같은 방송이었어. / 호연작 : 표현, 표현 조심하세요. / 서복 : ……등신 같은 방송이었지? / 호연작 : 표현 좀. / 여름메쉬…… 여름칸다르…… / 아르토리아 룰러 : 그자들의 존엄이 파괴되는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즐기며 순응할 것 같기도 하군요. / 카마 : 그렇게 가면 당신은 서머롯의 여름토리아 펜드레건? / 아르토리아 룰러 : 그러지 마십시오. 여름 많음(SUMMER LOT)은 사양하겠습니다. / 다 빈치 : 그래도 이걸로 확실해졌어. 대통령은 그 유분체(엘레멘츠)야. 즉 목적이 아무리 황당하더라도 대통령은 그걸 실현할 힘이 있단 거지. / 저지하자! / 다 빈치 : 그래. 프로젝트 N.A.T.S.U.랬나? 그걸 전력으로 저지하자. / 다 빈치 : 내 이름이 레오여름도 다 빈치 같은 걸로 바뀌기 전에 말이야! / 호여름작 : 넵! 물론입니다! / 호연작─!? 이름 이름! / 호연작 : 아와와, 실례했습니다! 큭, 프로젝트 N.A.T.S.U.! 이토록 빠르게 제 품에 파고들 줄이야……! / 쿠 훌린 : 너, 세뇌할 것도 없이 머릿속이 헐렁한 거 아니냐? / 스카사하 : 아무튼 간에 사정은 더욱 심각해졌군. 서둘러 본거지에 쳐들어가야겠구나. / 마슈 : 네. 그걸 위해서라도 서둘러 다음 에리어로 가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7 U-센트럴 타워 / ───여름 꿈을, 꾸었다. 깨어난 곳은 칼데아. 안다. 이 사람은 미스 크레인. 안다. 나(꿈)를 꾼 사람. 그리운 미련과 동경의 실로 꿈결 속에서 나(여름 옷)를 만든 사람. 내 추억(과거)은 이 사람에게서 본딴 것. 서번트는 꿈을 꾸지 않는다. 그러나 이 사람은 꿈을 꾸었다. 존재하지 않는 소녀 시절을. 나는 마음이 담긴 옷일 뿐. 그런데도─── 나는 이 모습(주네스)을 얻었다. 어디에도 존재할 리 없는 영령의 모습을. / ───. ───. ──────! / ……누군가가 나를 부르고 있다. 이 기척, 참 좋다. 가야겠다. 갔다 올게요─! (풀썩) / 주네스 : 아야─!? 아으으, 여긴…… 모래, 사장? 예쁘다……. / 대통령 : ……너는 누구지? 처음 보는 서번트로군. / 주네스 : 오오!? 아, 그렇구나. 소환주(마스터)군요. 반가워요, 저는…… 이름…… 저의…… / 대통령 : ? / 주네스 : ……맞아, 주네스. 제 이름은 주네스(젊은) 크레인이에요. / 대통령 : 그런가. 나는 위대한 존재이자 궁극의 지구국가원수, U-올가마리. 이 우주에서 저스트하게 최강인 유일한 자다. / 주네스 : 네, 올저 씨. / 대통령 : 호오, 좋은 반응 속도군. 내 자기소개를 듣고도 즉시 반응하는 자는 흔치 않─── 잠깐, 뭐라고 했나! / 주네스 : 죄, 죄송해요! 애칭으로 부르면 귀여울 것 같아서……. / 대통령 : 무성의해! 내가 무슨 아저씨 같잖아! 나는 대통령(프레지던트)이라 부르도록. / 주네스 : 네. 알겠어요, 대통령. / 대통령 : ……내 여름과 가장 상성이 좋은 자라는 조건으로 소환한 건데. 정말로 괜찮은 걸까……. 뭐 됐다. / 대통령 : 아무튼 나는 대통령이다. 그리고 너는 국민 제1호이자 대통령 보좌관이 되지. / 주네스 : 보좌관. 흠. 그게 뭔가요? / 대통령 : 나를 섬기고 전력으로 서포트하는 역할이다. 물론 서포트가 없어도 나는 혼자서도 잘 한다만. 사소한 업무를 맡기겠다는 뜻이다. / 주네스 : 허어, 알겠어요. / 대통령 : 맥아리 없는 대답인걸…… 뭐 됐어. 일단 거기에 앉아라. 내 첫 대통령 성명(매니페스토)을 들려 주마. / 주네스 : 네─. (정좌) / 대통령 : 진솔하게 말하자면 나는 이 섬을─── 여름으로 만들 거다! 누구나 동경하고 기뻐하며 조아리는 『완벽한 여름』으로! / 주네스 : 완벽한, 여름. 여름……. / (벌떡) / 주네스 : 여름!? / 대통령 : 와앗!? 갑자기 뭐냐! 깜짝 놀랐잖나! / 주네스 : 방금 가슴이 설렜어요! 좋죠, 여름! 응, 응! 엄청 좋아해요! / 대통령 : 가까워 가까워 가까워! 그래 알았어! / 대통령 : 아무튼 간에! 나는 여기에 굉장한 여름(Tremendous-Summer)을 만들겠다. 그걸 위한 도구로 너를 소환한 거다. 응한 이상은 그럴 힘이 있을 테지? / 대통령 : 있는 게 맞아. 있다고 해 다오. 인재 채용 미스는 내 지지율에 직결돼. / 주네스 : 어디 보자…… 제가 가능한 건 우선 재봉. 그리고 가사 전반에 자신이 있어요. / 대통령 : 가정적 재능은 높이 평가하는 바인데…… 도내를 발전시키고 시설을 만드는 그런 건? / 주네스 : 으으으으음……. 아, 그럼 이런 기술은 어떠신가요? / 주네스 : 꿈결의 물거품에 비치는 그리운 경치를 지금 여기에. 비록 존재할 수 없는 꿈일지라도. 『구하포영 학수청춘가(학의 꿈결 젊은 날의 꿈)』!! / (번쩍) / 대통령 : 오오!? 이건 고유결계인가!? 이토록 살의 없는 고유결계는 본 적도 없다만! / 주네스 : 아, 아뇨.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에요. / 대통령 : 음? 왜 원래대로 되돌리지? 괜히 아끼지 마라. 건물 견학 정도는 시켜 줘. / 주네스 : 아주 잠깐 꿈을 보여줄 뿐인 보구예요. 소녀가 성냥에 붙인 불속에 꾸는 꿈 같은 거죠. 아하하……. 실망하셨나요. / 대통령 : ……아니, 이건 쓸모가 있군. 오히려 딱 좋아. / 주네스 : 어? 의외의 반응……. / 대통령 : 꿈을 나의 힘으로 강화하여 탄탄한 현실로 하마. 이건 먹혀! 대통령 보좌관! 그 보구, 나를 위해 써라! / 주네스 : 네, 넵! 꿈에서 태어난 새끼 학 서번트 주네스! 당신의 꿈에 형태를 드릴게요! / 대통령 : 좋은 대답이군. 그럼 섬의 구상에 관하여 진득히 협의해 보지. 각오하고 들어라. / 주네스 : 기꺼이요─! / ───그리하여 나의 여름은 시작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8 U-센트럴 타워 / 티아마트 : 응응, 좋아!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플레이어)! / (뚝) / 대통령 : …………. / 키레이 쨩 : 재생이 종료되었습니다. 다시 재생할까요? / 대통령 : 아니, 그만 됐다. / 키레이 쨩 : 알겠습니다. / 주네스 : 시, 실례할게요. / 대통령 : 그래. / 주네스 : 저기…… 그게. 대통령 보좌관, 주네스. 지금 왔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 대통령 : 그건 상관없다. 그 동안 그 녀석들(칼데아)을 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어느 에리어에 가든 변함없이 소란을 피우더군. 심지어 에리어를 뒤집어 놓는 방향으로. / 대통령 : 그런가 하면 지금은 레트로한…… 으음, 뭐더라? / 키레이 쨩 :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입니다. / 대통령 : 그래, 그거. 티아마트네 집에서 염장 지르더라. 진지하게 반역하는 건지, 노는 건지, 한마디로 정리할 수가 없어, 그건. / 주네스 : 저기……. / 대통령 : 아아, 너를 부른 용건 말이지. 부탁할 게 하나 있는데─── 안색이 좋지 않군. 그 가짜 건이 쓰라린가. 그렇다면 지금은 됐다. 방에서 쉬어라. / 주네스 : 아뇨, 괜찮……아요. 저는 당신의 보좌관이고, 또…… 부, 부탁받았으니까요. / 대통령 : ? / 주네스 : 『친구를 도와 달라』고요. 친구, 를……. / 대통령 : 그런가. / 주네스 : 저기……. 『친구』라고 불러도 화 안 내시나요? / 대통령 : 응? 흐음……. / 대통령 : 허물없어. 경의가 부족해. 말이 가벼워. / 주네스 : 으윽. / 대통령 : 하지만 그걸 나무라진 않으마. 마음대로 해라. / 주네스 : 네…… 넵! / 대통령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마. 칼데아는 왜 그렇게 즐거워 보이지? / 주네스 : 칼데아…… 맛 씨 일행이…… / 대통령 : 감시 모니터로 보는 반란 분자(칼데아)는 다른 도민들보다 훨씬 즐거워 보이더군. 너는 직접 접하며 그 눈으로 봤지? / 주네스 : 네, 그럼요. 똑똑히 봤어요. / 대통령 : 전투로 굳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만족도는 낮아야 한다. 상식적으로는 말이지. 하지만 팔찌는 이 녀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더군. 내가 내려 주는 여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대통령 : 감미로운 세뇌를 거부하고 저항하며 발버둥치는 게 뭐가 즐거운 거지? 그 녀석들은 도대체 어떤 여름을 즐기고 있는 거냐? / 대통령 : 그 녀석들 안에서 내가 내려 주는 이건 여름이 아닌 건가? ……나는 모르겠다.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나는 인류가 만든 여름에 관한 음악, 영상, 문헌을 보고, 거기서 기대받는 『여름의 형태』를 내려 주었지. 그랬는데도……. …………. / 대통령 : 보좌관. 여름이란 뭘까? / 주네스 : !? 저기, 그건. 대통령 본인이 여름이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게 뭐였죠, 에, 엘레멘? / 대통령 : 그래 맞아. 나는 청하유분체 패뷸러스 서머마리. 해맑은 여름으로 민중을 자극하는 궁극 무적의 대통령. 그럴 텐데……. 『완벽한 여름』이란 것에, 그게……. / 대통령 : ……자신이, 흔들리기 시작했어. / 주네스 : 어. 어어어어어어어!? 자, 자신이 흔들린다고요……? 대통령이? / 대통령 : 음. / 주네스 : 오만불손하고, 사람의 마음이란 게 없고, 독선적이고, 본인이 정의, 중심, 제일 잘났다고 확신하고 있고! / 대통령 : …………. / 주네스 : 손을 세게 잡아당겨 주는 슈퍼달링♡ 죠와♡ 싶어서 따르기 시작했더니 그냥 사람 말을 안 들을 뿐이던! 그! 대통령이!? / (딱) / 대통령 : 좋아, 키레이 쨩. 기요틴 준비해. / 주네스 : 으갸악─!?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 대통령 : 사과할 줄 알면 됐어. 그런데, 그렇다 쳐도…… 흐음. 그래. 겸허하고 깍듯하고 충실한 오른팔 캐릭터인 척하지만, 속으론 있는 말 없는 말 다 하는 타입인가, 요 새끼 학. / 주네스 : 송구해요…… 저도 사춘기인지라, 10대한테는 죄도 악의도 없어요…… 덜렁이예요♡ / 대통령 : 흥, 뭐 됐다. 아무튼 여름을 좀 알 수 없어졌단 건 사실이다. / 주네스 : ……대통령은 맛 씨 일행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궁금하세요? / 대통령 : 그 녀석들뿐만이 아니긴 하다만. 지금 섬에 있는 전원의 진짜 마음을 알고 싶다. 개개인의 표정이, 반응이 추구하는 여름의 형태. 그걸 알고 싶다. / 주네스 : ………… / 대통령 : 전에는 개개인의 차이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다. 세뇌하면 다 그게 그거니까 말이다. / 대통령 : 하지만 어째설까. 그런 여름이 이젠 몹시…… 공허하게 느껴지더군.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여름을 원한다. / 대통령 : 섬을 여름으로 가득 채웠는데도, 끝이 없는 갈망이 나를 지지고 있다. / 주네스 : …………. / 대통령 : 주네스. / 주네스 : 네, 대통령. ……? / 주네스 : ……!? 햐아! / 대통령 : 와앗! 갑자기 뭐야!? / 주네스 : 바, 방금 『주네스』라고……! / 대통령 : 그게 네 이름이잖나. 『보좌관』보다는 부르기 편할 것 같더군. / 주네스 : 네, 그건, 그렇긴 한데요! 왜 갑자기 이름으로 부르시는 건지…… 물론 기쁘지만요. / 대통령 : 아무튼 간에! 주네스! 네가 아는 『여름』을 나에게 가르쳐 봐라. / 주네스 : !! / 미카 : 주네스 님. 당신의 멋진 『여름』을 저에게 가르쳐 주실 수 있을지요? / 주네스 : 아……. 당신(미카)은 설마. 그래서 당신(대통령)은……? / 대통령 : ……무슨 소리야? / 주네스 :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 대통령 : 우선 너부터다. 하나씩 여름을 알아 가도록 하지. 그러다 진정한 여름, 즐거운 여름을 발견했을 때, 필시 내 갈망은 충족될 거다. 그러니 주네스. 이래저래 들려 다오. / 주네스 : 네, 기꺼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9 비밀 아지트 / 다 빈치 : 이야─, 어서 와, (플레이어)! 갑자기 사라져서 당황했어. / 호연작 : 기억상실. 신비로운 미녀.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 / 호연작 : 참 좋네요, 그립고도 트렌디한 에리어. 으으으~…… 부러워! / 마슈 : 마스터가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제5】 에리어를 클리어했네요. / 다 빈치 : 이로써 마침내 대통령이 있는 중앙탑 에리어에 입장할 수 있어. / 스카사하 : 상황은 단숨에 심플해졌다. 적 본진에 쳐들어가 대통령을 쓰러트리면 되지. / 이슈타르 : 이 섬도 막상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아깝다. 가끔 바캉스하기엔 나쁘지 않은 곳이잖아. / 역사를 바꾸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 다 빈치 : (플레이어) 말이 맞아. 이 섬을 방치하면 인리를 좀먹어서 여름으로 바꾸고 말아. 이 여름 휴가는 끝내야 해. 아니, 끝을 내야만 해. / 호연작 : 으으, 저의 여름이……. 더 평화롭게 즐기고 싶었어요. 수영복 입고 비치의 열띤 시선을 모으면서도 수줍어하고, 그러다 멋진 사람에게 보호받는 저……. / 서복 : 욕구가 줄줄 새네. / 이어서 또 하자 / 마슈 : 네. 해결되면 다시 다 함께 하죠. / 주네스 : 여러분─, 고생 많으세요─! 당신의 친애하는 이웃, 주네스예요♡ / 신나 보이는걸 / 주네스 : 어, 그런가요? 그렇……겠네요?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요. / 주네스 : 그건 그렇고. 【제5】 에리어, 클리어 축하드려요. 티아마트 씨가 동경하신 청춘 풍경. 이야, 참 좋았죠~. 그분도 젊은 날을 꿈꾸시다가…… / 주네스 : …………. / 왜 그래? / 주네스 : 아, 아뇨. 무것도 아니에요. 아무튼 그 에리어에는 대통령도 흥미를 품으셨어요. 모셔서 체험시켜 드리고 싶네요─. / 크림힐트 : 그 대통령한테 그럴 정서가 있을까 몰라. / 주네스 : 있으세요─! 정서! 어어어엄청나게 있으세요! / 크림힐트 : 헤에. / 사이토 하지메 : 직무 볼 때가 아니면 제 나이에 맞는 여성이란 거야? / 주네스 : 물론이죠. 대통령은 감수성이 풍부하세요. 네, 그럼요. 그렇게 되실 거예요! / 사이토 하지메 : 아주 기뻐 보이는걸, 작은 학 아가씨. ……그런데 있지, 눈치 없는 질문 좀 할게? / 주네스 : 네, 뭔가요. / 사이토 하지메 : 왜 아까부터 허리에 찬 무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 / 주네스 : !! / 주네스……? / 주네스 : 새끼학류를 익혀도 결국 급조된 검기. 초일류 검사를 속이는 건 불가능하군요……. / 사이토 하지메 : 아, 미안, 방금 거 허풍이야. 한 번 떠 본 거지. / 주네스 : 에엥─. 너무하세요……. / 사이토 하지메 : 미안해. 그래도 지금까지랑 분위기가 다르길래 말이야. 신이 난 건 진심이 맞겠지. 하지만 그 안에 "각오"가 느껴져. 그런 걸 눈치채고 말거든. 꽤 자주 본 거라. / 주네스 : 으음~…… 낭패네요. 제 미숙함 탓이겠죠. / 주네스 : 그럼 진짜 용건을 말씀드릴게요. 여러분의 행보를─── 여기서 멈추도록 할게요. / (척) / 마슈 : …………! / 주네스, 이유를 설명해 줘 / 주네스 : 저 자신을 위해서예요. 보고 싶은 게 생겼거든요. / 스카사하 : 물러날 수 없는 싸움을 결의한 자의 눈이로군. 좋구나. / (척) / 서복 : 아아─, 스카사하도 바로 의욕을 내네. 그래도 우리랑 머릿수 차이가 크지 않아─? ……그렇단 건 즉. / 크림힐트 : 무슨 수가 있겠지. 그것도 아주 강력한 게. / 주네스 : 물론 물량차, 역량차는 이해하는 바. 그래서 머리를 굴리고 왔어요. / 호연작 : 뜨아악────!? / 스카사하 : 호오! / 주네스 : 이만한 힘이 있다면 보좌관을 넘어 부통령이라 할 수 있겠죠. / 다 빈치 : 이건……! 대통령 특이점과 동질……! / 크림힐트 : 너, 설마 대통령의…… 유분체(엘레멘츠)의 힘을 쓰는 중이야!? / 주네스 : 좀 꺼내 왔어요. / 호연작 : 어. 그렇게 쉽게 꺼내 올 수 있는 겁니까. / 주네스 : 네, 사정이 있어서요. ……무단이지만요. 들키면 크게 혼날 거예요. 그래도 여러분을 멈추기 위해선 이 수단 말곤 없었어요.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 여우가 아닌 별의 옷을 빌린 학이라 할 수 있겠네요. / 크림힐트 : ……무모해. / (파직) (뿌드드득) / 주네스 : 으윽……. / 마슈 : 그만두세요, 주네스 씨! 당신의 몸이 버티질 못 해요! / 주네스 : 그래도! 친구를 지킬 수는 있어요! 이 여름을 멈추지 말아 주세요, 칼데아! / (배틀) / 주네스 : 으앗……! / 마슈 : 주네스 씨의 오라가 사라졌어요! / 주네스 : 못 미치나. 중요할 때 도움이 안 되네, 나. 죄송해요, 대통령. 죄송해요, 미카……. (털썩) / 주네스! / 주네스 : …………. / 스카사하 : 흠, 심히 소모되긴 했으나, 영핵이 손상되는 데까지 가지는 않았나. 허나 이대로 두면 위태롭군. / 누가 치료를! / 스카사하=스카디 : 그래. 룬으로 치료해 주마. / 서복 : 아니 아니 아니…… 유분체(엘레멘츠)의 힘을 빌리다니, 너무 무모하잖아─. 보통 같으면 죽을 거 아냐. / 사이토 하지메 : 그러게, 내 말이. 죽으면 다 끝이란 말이야. ……하지만, 그러면서까지 고수할 신념이 있는 거겠지. / 호연작 : 『친구를 지킨다』고 하셨죠……. / 이슈타르 : 그렇다 쳐도 갑작스럽지 않아? 요전엔 우릴 위해 요리도 했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래. / 정신을 차리면 본인한테 물어보자 / 스카사하=스카디 : ……좋아, 이제 괜찮다. / 주네스 : 으……. / 마슈 : 주네스 씨! / 주네스 : 구해, 주신 건가요……. / 사이토 하지메 : 뭐, 너한테는 살의가 요만큼도 없었잖아? 그런 건 당연히 안 품는 게 제일이지만. / 대통령을 지키고 싶었어? / 주네스 : (끄덕) / 이슈타르 : 이상하네. 너보다 대통령이 훨씬 세잖아. 엘레멘츠(유분체)니까 말이야. 지킬 필요가 있긴 해? / 주네스 : 그렇죠, 그 사람은 강해요. 하지만 상대는 여러분(칼데아)이에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거친 싸움을 고려하면 『그 사람이라면 괜찮다』는 생각을 차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제가 멈출 필요가 있었어요. / 마슈 : 주네스 씨……. / 주네스 : 불가능하단 건 알지만 부탁드릴게요. 대통령한테 가지 말아 주세요. 그 사람의 여름을, 멈추지 말아 주세요……. 제발, 제발……! / ……미안, 그럴 수는 없어 / 주네스 : 아아……. / 다 빈치 : 대통령을 방치하면 인류사는 붕괴해. 비록 해맑은 여름 세계가 될 뿐일지라도 말이야. / 이슈타르 : 그렇게 됐으니까 그만 갈게─. ……이러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왜 갑자기 방해했어?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잖아. / 주네스 : 그건……. / 말해 줘. 힘이 될 수도 있을 거야 / 주네스 : …………. 그 사람은 지금 괴로워하고 계세요. / 이슈타르 : 괴로워한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그 여자가? / 주네스 : 갈망을 품고 있다고, 진정한 여름을 찾지 못 하겠다고 하셨어요. / 이슈타르 : 진정한 여름이…… 뭔데. / 주네스 : 모르겠어요. / 이슈타르 :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소리인걸. / 주네스 : 그 사람(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시기 시작한 건 미카랑 하나가 되고 나서부터예요. / 마슈 : 미카가……!? / 주네스 : 대통령은 미카를 위험시해서…… 본인 안에 흡수하셨어요. 저는 그걸 말릴 수 없었고요. / 마슈 : …………. / 주네스 : 하지만 그 뒤로 대통령은 바뀌기 시작하셨어요. 제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 주기도 하셨고, 그리고─── 『여름을 알 수 없어졌다』고 하셨죠. 그토록 여름을 추구하셨는데. 갑자기 자신감을 잃으셨어요……. / 대통령 : 우선 너부터다. 하나씩 여름을 알아 가도록 하지. 그러다 진정한 여름, 즐거운 여름을 발견했을 때, 필시 내 갈망은 충족될 거다. / 주네스 : 그 사람이 갈망으로 괴로워하신다면 그걸 충족시켜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 이 여름이 끝나는 건 지금이 아니에요. 지금이어선 안 돼요. 그 사람은 아직 진정한 여름을 찾아내지 못 했으니까요……! / 마슈 : 주네스 씨……. / 다 빈치 : 『여름』을 자칭하는 유분체(엘레멘츠)가 본인의 근간에 불안감을 품었다니…… 이건 놀라운걸. 그 대통령은 지금까지 본 유분체(엘레멘츠)하곤 타입이 많이 다른가 봐. / 『충족된다』는 점이 걸려 / 다 빈치 : 그 점이구나. 여기서부턴 추측이 되는데…… 대통령은 본질적으로 인류 및 칼데아와 적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어쩌면 그 『갈망』을 충족시켜 줄 경우, 활동을 정지하지 않을까……? / 이슈타르 : 그렇다 쳐도 말이야. 느긋하게 기다릴 의리도 시간적 여유도 없잖아. / 스카사하 : 그렇지. 진정한 여름이란 것을 찾아낼 때에 이 별이 이미 끝난 상태일 수도 있다. / 『진정한 여름』이 뭘까 / 아르토리아 룰러 : 단순한 계절이 아닌 무슨 시적인 의미일는지요.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만……. / 다 빈치 : 대통령의 개인적 체험, 기억에 뿌리를 내린 기준으로 『진정』이란 걸 판정해 보자면…… 으음, 어려운데. / 주네스 : …………. / 카마 : 좀 종잡을 수가 없죠. / 사이토 하지메 : 이러니저러니 해도 만난 적조차 없으니 말이지. 공통된 체험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 혹시 그거 아닐까? / 사이토 하지메 : 응? / 우리가 즐거운 여름을 알려 주러 가면 돼! / 카마 : 마스터 씨가 대통령한테? 그런 게 가능한가요? / 난 즐거운 여름을 많이 알아! / 카마 : 그렇군요, 그런 뜻인가요. 후훗, 하긴 그렇네요. / 서복 : 칼데아의 여름은 황당무계하니까 말이지─. / 쿠 훌린 : 보스 경험자가 그 소릴 하기냐? / 서복 : 그건 서복이되 서복이 아니거든……. 기록은 있지만 기억이 없거든……. / 마슈 : 이야기해 드리면 깜짝 놀라시겠네요. / 호연작 : 어어…… 그거 대통령이랑 논단 뜻입니까? 유분체(엘레멘츠)랑? 진심인가요……! / 사이토 하지메 : 일단 확인할게, 마스터 쨩. 그건 직접 싸우는 것보다 의미가 있는 행위야? / 여름을 즐거운 채로 끝내게 할 수 있어 / 사이토 하지메 : ……하핫. 마스터 쨩, 그건 마스터 쨩 취향을 말하는 거지? 그래도…… 그래. 여름은 피가 튀는 것보단 바닷물이 튀는 게 더 잘 어울려. 그렇다면야 나도 기꺼이 찬성할게. / 다 빈치 : 나도 (플레이어)한테 찬성할게. 우리가 여름의 슈퍼 베테랑이란 사실을 그 유분체(엘레멘츠)한테 똑똑히 가르쳐 주자. / 이슈타르 : ……뭐, 그것도 괜찮나. 그게 마스터의 부탁이라면 협력해 줄게. / 스카사하 : 끝내 상호 이해를 다지지 못 하더라도 그 즉시 주먹다짐으로 이행하면 된다. / 주네스 : 여러분……. / 같이 대통령한테 여름을 알려 주자, 주네스 / 주네스 : 네…… 네! 고맙, 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0 (잠시 후) / 호연작 : 그나저나 용케 대통령의 힘을 빌리는 게 가능하셨군요. / 주네스 : 원래부터 대통령의 힘 중에서 극히 일부는 저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저장되고 있어요. / 호연작 : 빛으로 된 구슬……? / (파킨) / 주네스 : 힘을 다 써서 깨지고 말았네요. 대통령 파워 볼이라 부르고 있어요. 섬 관리 및 건축에 일일이 대통령이 직접 힘을 쓰긴 귀찮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건데, 저는 그걸 조금씩 이용해서 이 섬을 개선해 왔어요. / 호연작 : 허허어─. 국가 예산을 금고에 저장하는 것과 비슷한 걸까요. 편리하네요……. / 쿠 훌린 : 근데 말이다, 국고에 손을 대면 "횡령"이 되는 거 아니냐? / 주네스 : 으윽, 뼈아픈 지적을 하시네요. 네, 그 말씀이 맞아요. ……아아앗, 냉정히 생각해 보니까 엄청나게 무서워졌어요. / 나중에 사과하자 / 주네스 : 네……. 성의를 담아 사죄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1 비밀 아지트 / 다 빈치 : 자, 앞으로 우리는 대통령이 있는 중앙탑에 갈 거야. / 스카사하 : 손꼽아 기다리던 적 수괴와의 전투지. 좀이 쑤시지만…… 쓰러트리는 게 주목적이 아닌가. / 여름을 전하러 갈 거야 / 스카사하 : 훗. 아주 시적인 말이로군. "황소 전쟁"이 아닌 "여름 전쟁"인가. / 쿠 훌린 : 그래도 대통령한테 다다르는 길은 녹록하지 않지? / 주네스 : 네, 제가 설명드릴게요. 탑까지 가는 길과 탑 내부에는 예상하시는 대로 키레이 쨩이 잔뜩 깔려 있어요. 심지어 일반 에리어 내의 키레이 쨩에게 갖추어진 각종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전투형만 있죠. / 아르토리아 룰러 : 대통령에게 다다르기 위해선 키레이 쨩 군세를 물리칠 필요가 있겠군요. / 카마 : ……딱히 잔뜩 있지 않아도 그건 물리치고 싶어지는 감정이 치솟게 하죠.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 이슈타르 : 그렇긴 해. 응. 진짜 그래. ……이유는 모르겠지만. / 쿠 훌린 : (공감한다) / 키레이 쨩에 대한 저평가가 엄청나 / 마슈 : 평상시에 접할 때는 조금 강압적이긴 해도 호감이 가는 로봇인데요……. / 호연작 : 끔찍한 드링크랑 푸드를 떠넘기곤 합니다! 으으, 핵매운맛……. / 주네스 : 프로그램에 문제는 없을 텐데, 음식물에 관해선 예상 밖의 거동을 하더라고요─.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자주 발생하는 일곱의 일곱 승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들 해요. / 호연작 : 불가사의가 너무 많지 않습니까!? 버그밖에 없잖아요. / 주네스 : 죄송해요, 엄청 대충 말했어요. 거동이 이상한 건 사실이지만요. / 쿠 훌린 : 그 로봇의 껍데기 때문인 거 아닐까. 아마도……. / 주네스 : 뭐, 그건 됐다 치고, 키레이 쨩 대처법이 문제죠. 일단 저는 관리 권한이 있어서 탑에 돌아가면 일제히 정지시키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요……. / 호연작 : "한데요"? / 주네스 : 대통령이 눈치채시면 최상위자 권한으로 복구시킬 거예요. / 사이토 하지메 : 그건 좋은 수가 아닌걸. 대군 한복판에서 복구되면 눈 뜨고 못 볼 꼴이 돼. / 게다가 주네스가 위험해 / 크림힐트 : 명백한 배신 행위니까 말이지. 나라면 가만 두지 않을 거야. / 주네스 :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도 그 사람은 오만하긴 해도 결코 잔혹하진─── / 대통령 : 좋아, 키레이 쨩, 기요틴 준비해. / 주네스 : 으갸악─!?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 주네스 : 죄송해요, 역시 안 될 것 같아요. / 크림힐트 : 그, 그래. (뭐 짚이는 게 생각났나?) / 아르토리아 룰러 : 전쟁의 정석을 고려하자면 역시 양동이겠군요. 우선 다방면에서 침공하여 대응하는 키레이 쨩들을 분산시킨 후, 허술해진 본진에 대 대통령 부대가 돌입. 이건 어떻습니까. / 다 빈치 : 응, 아르토리아 룰러의 작전이 적절할 거라 봐. 단, 그렇게 되면 고도의 연계가 필요해져. 모니터 역할은 내가 하기로 하고, 문제는 통신이야. 저쪽이랑 이쪽은 시간의 흐름이 심하게 차이가 나. 시간차를 해소하는 장치는 어떻게든 준비해 두긴 했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아주 짧은 시간이어도 되니까 스톰 보더와의 통신을 확립시키고 양쪽의 시간축을 동기화시킬 필요가 있어. / 주네스, 어떻게 할 수 없을까? / 주네스 : ……아마 괜찮을 거예요. 이 특이점의 세밀한 운용은 저한테 일임되어 있거든요. 일시적으로 외부와 연결하는 정도라면 제 권한으로도 가능해요. / 다 빈치 : 좋아, 그럼 잘 부탁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2 주네스 : 네, 알겠어요! / 다 빈치 : 대략적인 방침이 잡혔어. 중앙탑 돌입 팀과 키레이 쨩 격퇴 팀. 주네스는 내부에서 몰래 통신 봉쇄를 해제. 스톰 보더와의 통신이 확립된 후, 고르돌프 군 쪽과 작전 공유가 되는 즉시 결행하자. / 호연작 : 마스터와 마슈 씨께선 돌입 팀이죠. 대통령과 대화가 불가능해선 의미가 없으니까요. / 아르토리아 : 그럼 나머지 서번트의 배치도 이 자리에서 정합시다. / 이슈타르 : 난 격퇴 팀이야. 키레이 쨩을 걸레짝이 되도록 패 줄 기회, 흔치는 않잖아! / 카마 : 저도 그러고 싶으니 그쪽으로 부탁드려요─. / 서복 : 돌입은 귀찮을 것 같으니 격퇴 팀 할래……. / 스카사하 : 물론 격퇴 팀에서 날뛰도록 하마. / 쿠 훌린 : 격퇴……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이번 나는 마스터의 보디가드야. 그러니 돌입반으로 부탁할게. / 수비 모르간 : 저는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습니다. / 아르토리아 룰러 : 저도 모르간과 동일하게 머릿수가 적은 쪽을 지원하겠습니다. / 스카사하=스카디 : 나는 격퇴 팀이 좋겠구나……. 탑에 들어간 인간에게 해코지하지 못 하게끔 입구를 얼음으로 봉하고자 한다. / 크림힐트 : 나는 격퇴 팀으로 부탁해. 패션립한테도 소식을 전해서 【제2】 에리어에서 싸우길 희망하는 자를 모집할게. 상어기사랑 병사들도 명성을 드높일 좋은 기회라며 반길걸. / 사이토 하지메 : 그래, 그거 좋네. 나도 지금부터 다른 에리어를 돌아다니면서 리더들한테 소식을 전할게. 일반 관광객을 말려들지 않게끔 적절하게 피난시킬 필요도 있으니 말이야. / 호연작 : 으음, 그럼─── 돌입 팀이 마스터, 마슈 씨, 바로 저 호연작, 쿠 훌린 씨. / 마슈 : 격퇴 팀이 카마 씨, 이슈타르 씨, 스카사하 씨, 스카사하=스카디 씨, 서복 씨. 크림힐트 씨랑 사이토 하지메 씨도 격퇴 팀에. 모르간 씨랑 아르토리아 룰러 씨께서 어느 쪽이어도 괜찮은 쪽이군요. / 그럼 모르간이 격퇴 팀 / 수비 모르간 : 좋습니다, 그렇게 가도 문제없습니다. / 아르토리아 룰러 : 네, 괜찮습니다. 작전 결행은 내일 새벽으로 하지요. / 주네스 : 저는 테스트를 겸해서 오전 0시에 통신 봉쇄를 해제해 볼게요. 1시간 경과하면 재봉쇄할 테니, 그 틈에 스톰 보더와 정보 공유를 해 주세요. 그쪽 작전 개시에 맞춰 다시 해제할게요. 그 뒤는 작전대로. / 아르토리아 룰러 : 각지에서 전투가 시작되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겁니까? / 주네스 : 일단 요격 임무에 임해야죠. 키레이 쨩한테 지시를 내리는 입장이 돼요. 적절하게 설렁설렁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 호연작 : 대통령이 곁에 있습니까? / 주네스 : 네. 그래서 직접 서포트하긴 힘들 것 같아요. / 다 빈치 : 고마워, 그거면 충분해. / 좋았어, 해 보자! / 전원 : 오─! / 주네스 : ……자, 작전도 짰으니 저는 이만 실례할게요. / 마슈 : 어, 벌써요? / 밥이라도 먹고 가지 / 주네스 : 맛 씨, 배려해 주셔서 고마워요! 하지만 대통령이 기다리고 계세요. 제 귀환이 늦으면 의심을 살 테고, 저녁 식사 후엔 여름 이야기를 마저 하기로 약속하기도 했거든요! / 마슈 : 그렇군요. 그건 꼭 돌아가셔야겠네요. / 주네스 : 여러분, 고마워요. 무운을 빌게요. 내일은 대통령에게 여름을 전해 드리죠. 맛 씨라면 가능할 거라 믿어요. 그럼 이만! 주네스였어요! (주네스 퇴장) / 호연작 : ……주네스 쨩도 복잡한 입장이군요. 주인을 위함이라곤 해도 배신 행위를 해야 하니까요. 친구에 대한 "신의"가 있기에 거슬러야 할 때도 있다니. 으으음, 쉽지 않네요. / 잘 성공시켜야겠어 / 호연작 : 네! 여름은 뒷맛이 상쾌한 게 제일이죠! / 호연작 : 저도 무드 좋은 피아노곡과 함께 이 여름을 달콤쌉싸름하게 끝맺음하고 싶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3 쿠 훌린 : 자, 귀중한 습격 전야지. 격의 없이 떠들썩하게 먹고 마시자. / 마슈 : 네, 다른 분들도 부르죠! / (잠시 후) / (북적북적) / 호연작 : 그럼 마스터, 건배 선언 부탁드립니다. / 몇 번을 봐도 엄청난 멤버야…… / 아르토리아 룰러 : 왜 그러십니까, 마스터? / (도리도리) / 그럼 건배! / 전원 : 건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4 호연작 : ───마스터, 마시고 계십니까! / 안 돼 안 돼 / 호연작 : 그건 좋지 않군요! 자, 어서 드십시오! 물입니다! / 스카사하 : 뭐야, 마시지 않는 건가. 흠……. 좋아, 북유럽 쪽. 마셔라. / 스카사하=스카디 : 어!? (갑자기 부를 줄 몰랐음) 수, 술인가. 으음…… 글쎄……. ───아니, 마시마. 괜찮다. 룬이 있다면 알코올쯤은, 꿀꺽꿀꺽……. / 스카사하 : 알코올 관통 룬. / 스카사하=스카디 : 햐아!? ……. ……왠지…… 둥실거리는구나……. 둥실……. / 쿠 훌린 : 뭐야 그 흉악한 룬 활용. / 스카사하 : 편리하다만? 상대를 취하게 만들면 대체로 죽일…… 처리할 수 있지 않느냐? / 뒤숭숭함을 얼버무리지 못 했어 / 호연작 : ……. ……. 실례합니다, 하나 괜찮겠습니까? 그거 저한테도 써 주실 수 있을까요? / 스카사하 : 뭐냐. 취하고 싶느냐? 물론 좋다. 자. / 호연작 : ……. ……. 크으으으으…… 왔다 왔다 왔다……! 뇌가 뒤흔들리고! 시야가 일그러지는! 특유의 부유감! 이게 바로 취기입니다, 취기! / 마슈 : 호연작 씨, 괜찮으신가요? / 다 빈치 : 적당히 안 하면 내일이 고될걸─? / 호연작 : 알아도 저지르고 말죠. 그게 양산박 무뢰한의 마음가짐입니다……. / 구문룡 엘리자 : 호연작! 난 모르게찌만 사진 군은 엄청 공감한대! / 연청 : 술 마시고 크게 삐끗한 동료가 산더미처럼 있으니 그 점은 조심해야 한다─. / 호연작 : 마음속 양산박's도 그러면서 응원해 주고 있고요! 우햐─, 술 마이쪙!! / 카마 : 대단하네요. 제법 영문을 모르겠어요, 이미 취한 걸까요? 자, 그보다 우리는 우리대로 이그조틱한 밤을 말이죠─── / 쿠 훌린 : 말하고 싶진 않은데 무리수 아니냐. 이 상황에선 말이야. / 카마 : 그, 렇, 다, 면☆ 우리 단 둘이 몰래 빠져나가지 않을래요? / 이슈타르 : 거기 사랑의 신─! 그 꼴로 술 마시는 건 금지야─! / 아르토리아 룰러 : 어른 영기가 있지요? 마실 거라면 그쪽으로 하십시오. / 카마 : 엥─, 겉보기 같은 건 상관없는데─. ……뭐 하는 수 없겠네요. / (번쩍) 카마 : 그럼 이쪽으로. 자, 마스터 씨도 한 잔 쭈욱─── / (팍) / 호연작 : 이거 마셔야지. 벌컥벌컥. 마이쪄───엉! / 카마 : 뭐 하는 건가요, 이 주정뱅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5 어떻든 간에 안 마실 거야─! / 패션립 : 저기, 실례할게요! 왠지 엄청 비좁지 않나요? / 크림힐트 : 우와, 좁네! 뭐니 이거, 숨 막히는 수준이 아니잖아. / 미유 : 마스터, 여기에 있어? ……엄청난 요기 같은 게 느껴지는데……. / 클로에 : 호연작? 요전 책 미팅하러 왔는데─. / 이리야 : 아와와와와…… 웬 어른의 세계가 펼쳐져 있어! 우린 방해만 될 거야, 그만 가자! / 티아마트 : 아아, 집이 이렇게 좁다니……. 어머니예요, 집으로 돌아가죠? 그러죠? / 옥토끼 : 끔찍한 은신처인걸. 비밀기지 같아서 싫진 않지만. / 다들 어서 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6 비밀 아지트 / 고르돌프 : 제군, 안녕한가. 대략적인 사정은 어젯밤에 기술고문한테 들었어. 드디어 회선이 연결되었나 싶었더니 다짜고짜 클라이막스더군, 자네들. / 뫼니에르 : 통신 상황은 현재 양호해. 실시간 서포트는 맡겨만 줘. / 잘 부탁드릴게요 / 고르돌프 : 여름의 유분체(엘레멘츠)란 건 영문을 모르겠지만, 그런 소동은 여름이라면 매번 그렇긴 한가. 이번에도 제군의 활약에 기대하마. 행운을 빌지. / 다 빈치 : 그럼 (플레이어), 작전 개시 호령을 부탁할게. / 다들, 힘내자! 올 여름도 전력으로 가자─! / 전원 : 오─! / 키레이 쨩 : 오늘도 평화로우니 우리나라도 행복 그 자체로군요. / (퍼어어엉) / 키레이 쨩 : ───훗. 플래그란 것마냥 폭음이 터질 줄이야. 무슨 일이냐! / 스카사하 : 음. 반역이다. / 이슈타르 : 그런 줄 알고 이거나 받아, 야─압! / (퍼어엉) / 키레이 쨩 : 공격에 의한 손상 심각.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제거하겠습니다. / (삐삑) / 키레이 쨩 : 키레이 쨩, 집합! / 카마 : 쌓이고 쌓인 원한…… 그런 건 딱히 없지만 아무튼 괜스레 열받으니까 두들겨 팰게요♪ / 키레이 쨩 : 너무하시는군요. / 서복 : 자, 도술 버프 버프 디버프~. 다들, 힘내라─. / 수비 모르간 : 길을 청소하지요. / 호연작 : 자, 다른 분들이 시간을 벌어 주시는 틈을 타 탑에 돌입합시다! 우리는 전방 적을 물리치며 가능한 한 빠르게 가죠! / (끄덕) / 다 빈치 : 나는 여기서 칼데아 통신을 보강할게. 다들, 잘 다녀와! / (배틀) / 호연작 : 만인봉소! 다다다다다! / 호연작 : 아, 참고로 제 오리지널 기술입니다. / 쿠 훌린 : 탑의 문은 당연하긴 해도 견고한걸. 그래도 문제는 없어. 주네스 아가씨가 열어 줄 거야. / 주네스 : (슬쩍슬쩍) / (딸깍) (끼이이이이) / 아르토리아 룰러 : 마스터, 지금입니다! / 쿠 훌린 : 10초 후면 닫힐 거야! 돌입하자! / 키레이 쨩 : 반란군입니다. 즉시 대처를. 반란군입니다. 즉시 대처를. / 이슈타르 :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 카마 : 이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이슈타르 : 후우. 어째설까. 이 로봇을 파괴할 때마다 엄청나게 속이 후련해져……! / 카마 : 저도 그래요. 마음속 어딘가가 깨끗해지는 것 같은 감각이 있어요. / 스카사하=스카디 : ……여봐라, 켈트의 나(스카사하). 이 키레이 쨩이 다소 불쌍하지는 않느냐……? / 스카사하 : 로봇의 슬픔인가. 흠, 뭐 이해가 아주 안 되지는 않는군. / (탱 탱) / 스카사하=스카디 : 이자들도 명령을 실행할 뿐이지, 결코 본인…… 아니, 본기?가 사악한 건…… / (탱 탱) / 스카사하=스카디 : 으음, 나는 진지한 이야기를─── 아아 정말, 글렀나. / 스카사하 : 흠, 그렇지. 풍차의 성질에 무슨 의미를 느끼든 풍차는 풍차. 명령을 실행할 뿐인 기계에 마음 아파해도 기계가 이에 감명을 받느냐 하면─── 뭐, 그럴 리가 없지. 성배라도 쓰지 않는 한에야 말이다. / 스카사하=스카디 : ……. ……. ……………………어쩔 수 없구나. / (키잉) (채앵) / 키레이 쨩 : 삐삑─! 주네스 보좌관으로부터 착신. ……파악. 방위영창 개시! 『우리의 출격 우리의 요격 우리의 긍지 우리의 이름은 키레이 쨩즈 우리는 항재전장인 고로』 주네스 보좌관의 지시에 따라 분산 개시! 각 방면의 반역 세력 대처를 개시한다! (키레이 쨩 분산) / 대통령 : 이게 대체 무슨 난리냐! / 주네스 : 반란 분자의 일제 봉기예요! 현재 키레이 쨩 부대를 투입하여 화력 소사 및 근접 전투로 요격 중. / 대통령 : 내 중요한 사색을 방해하다니 용서 못 해. 더 출격시켜라! 짓뭉개 버려! / 주네스 : 그게, 에리어 리더를 포함한 부대가 각 에리어에서 진격 중이라…… 그쪽 대처에도 전력이 분산되어 있어요─. / 대통령 : 에리어 리더까지!? 에잇, 대체 뭐가 불만이길래! / 주네스 : 대통령, 안심하세요. 여유를 가지고 당차게 계시면 돼요. / 대통령 : 음, 그런가. / 주네스 : 차랑 간식을 가져올 테니, 편히 계셔 주세요─♪ (여러분, 힘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7 웬 낯익은 광경들이……! / 마슈 : 네. 우리가 지금까지 체험한 여름 풍경이 패널로 장식되어 있네요. / 쿠 훌린 : 소박한 갤러리처럼 꾸몄구만. 그림자 성도 이만큼 센스가 있으면 좋았겠는데……. / 쿠 훌린 : 어이쿠,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라지. / 쿠 훌린 : 그건 그렇고, 이만큼 들켜 있다면 우리 수는 진작 파악하고 있는 건가? / 그랬으면 주네스가 가르쳐 줬을 거야 / 쿠 훌린 : 하긴 그런가. 뭐, 주춤하고 있어 봐야 소용이 없지. 전진하자. (이동) / 쿠 훌린 : 오─ 오─, 어느 여름도 아주 독특한데. 너희, 이런 재밌는 짓을 하고 다녔냐? / 아르토리아 룰러 : 흠, 이건 라스베가스. 그렇다면 카지노 오너였던 저도 있겠군요. / 쿠 훌린 : (하? 라스베가스? 카지노? 그 원탁의 왕이? 인간 관계로 뭐 싫은 일이라도 있었나?) / 그립네…… / 호연작 : 어, 막 치사한데요. 지금, 현재진행형인 지금 건 없습니까! / 당장 보기엔 없어 보여…… / 호연작 : 왠지 엄청 부럽군요. 이렇게 된 이상은…… 여러분, 집합! / 쿠 훌린 : 뭔데 뭔데. / 호연작 : 더 바짝 붙어 주세요, 바짝. 마스터는 특히 더 바짝. / 이러면 돼? / 호연작 : 좋은 느낌이군요! 그럼 스마트폰을 이런 뒤에………… 자 치즈! / (찰칵) / 호연작 : 와─, 잘 찍혔어요♪ / 쿠 훌린 : 등신아, 절로 치즈했는데 사진이나 찍을 때냐! 추억 쌓기는 다 해결된 뒤에 해! / 호연작 : 히이, 야단치지 말아 주세요……. 팍팍 나아가죠…… 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8 주네스 : 저예요, 주네스예요. 몰래 통신하는 거니 목소리 낮춰 실례할게요. 내부의 자세한 안내도를 휴대 단말에 전송했어요. 이걸로 순찰 키레이 쨩을 피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고정 위치에 있는 친위대는 움직이지 못 했어요. 원격으로 간섭할 수 있을지 시도는 해 보겠는데요…… / 고마워, 주네스, 충분해 / 주네스 : 네. 맛 씨도 무사히 와 주세요! / (통신 종료) / 아르토리아 룰러 : 주네스도 위험을 무릅쓰고 힘써 주고 있군요. / 호연작 : 그만큼 친구(대통령)를 위해 필사적인 거겠죠. 하아, 부럽다, 친구…… 애정…… 배려. ……응? 이걸 보십시오, 안내도의 이 부분. / 마슈 : "파워 볼 저장고"라고 적혀 있네요. / 호연작 : 혹시 그걸 말하는 걸까요? 주네스 씨께서 횡령한 대통령 파워의 그거. / 쿠 훌린 : 아주 당당히 대문짝만하게 표기해 놨구만. 횡령 수준으로 그치나, 이거? / 호연작 : 네. 이 섬세하되 대담한 솜씨, 남 같지가 않군요. 여길 이용하지 못 하더라도 적대할 때의 보험이 될 것 같지 않습니까? 군량미 집적지를 화공으로 태워 버리는 것처럼요. / 쿠 훌린 : 머리가 잘 도네. 아니, 익숙한가 보다? / 아르토리아 룰러 : 견실한 작전, 좋은 생각이라 봅니다. / 호연작 : 하아아……! 칭찬 들었어, 칭찬 들었어……! 앗, 다행감에 취할 것 같아요. 흐헤헤……. / 들렀다 갈 여유가 있을까 / 호연작 : 그건 바로 말을 꺼낸 제가 하죠. 콰지직! 부수고 오겠습니다. 버서커의 천성, 지금이 해방할 때이리라 봅니다! / 맡길게. 그래도 조심해야 해 / 호연작 : 네! 완벽하게 수행하면 저를 마구마구 칭찬해서 우쭐하게 해 주세요─! / (쌔앵)(호연작 퇴장) / 마슈 : 바람처럼 뛰어가셨네요. / 쿠 훌린 : 이러니저러니 해도 무인이구만. 승리를 위해 목숨을 내걸 수가 있잖아. / 아르토리아 룰러 : 마스터, 우리도 서둘러 갑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9 주네스 : 에잇, 에잇. 으음─, 쉽지가 않네. 어떻게든 그걸 정지시켜 놔야 맛 씨 쪽이 편해지시는데. / 대통령 : 그건 불가능하다. 그것의 관리자 권한은 나만 가지고 있거든. / 주네스 : ……!! 대, 통, 령. 눈치채고 계셨나요……. / 대통령 : "물양갱"이지. / 주네스 : 네? / 대통령 : 오늘 간식 말이다. 네가 추천한 값을 해서 맛있더군. 아니, 더 이해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하는 게 맞나. 하나로는 부족하게 느껴져서 직접 챙기러 온 거다. 하지만 그때 신하의 반역 현장을 목격할 줄은 상상도 못 했지. / 대통령 : 배신…… 배신인가. 설마하니 네가……. / 주네스 : 아아~…… 이해해 주신 기쁨이랑 실수하고 말았단 기분이 반반이네요, 이거. / 대통령 : …………. / 주네스 : 저기, 대통령. 드릴 말씀이 있어요. / 대통령 : 말해 봐라. 변명이나 지껄인다면 그 시점에서 숯덩이로 만들어 주마. / 주네스 : 곧 칼데아분들이…… (플레이어) 씨가 오세요. 하지만 그건 당신과 싸우기 위한 게 아니에요. / 대통령 : …………. / 주네스 : 당신한테 진정한 여름을 알려 드리기 위해서예요. 그러니 부디 받아들여 주세요. / 대통령 : ……물론 녀석들에게도 배우고자 한다. 하지만 그건 완전히 복종시킨 뒤에 그러는 거지. 나는 내려 주고 빼앗는 자. 결코 무릎 꿇고 비참하게 구걸하는 자가 아니다! / 주네스 : …………. / 대통령 : 너에게 『여름』을 이야기하게 한 시간. 그건 나쁘지 않았다. / 주네스 : ……고맙습니다. / 대통령 : 그래서 더욱 유감이다. / (화아아아) / 대통령 : 주네스. / (위이이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0 U-센트럴 타워 / 마슈 : ……마스터, 키레이 쨩이 있어요. 꼼짝도 안 하는 중이에요. / 아르토리아 룰러 : 아마 저게 친위대일 겁니다. / 쿠 훌린 : 주네스 아가씨가 말한 『피할 수 없는 상대』로구만. / 단숨에 치자 / 마슈 : 네! / 친위대 키레이 쨩 : ……적습. 전원, 섬멸 모드로 대처. / (배틀) / (화르륵) / 쿠 훌린 : 좋아, 전부 해치웠어! / 마슈 : 이제 대통령이 계신 곳으로 가는 것만 남았네요! / 대통령 : 아─, 마이크 테스트. 칼데아 제군. 잘 들리나. / 마슈 : !! / 대통령 : 이미 내부에 들어와 있을 줄이야. 과연 빠르군. 유능한 적에게는 칭찬을 해 주마. ……이러고 싶다만. / 대통령 : 내 보좌관을 홀린 죄는 중하다. / 마슈 : 주네스 씨!? / 쿠 훌린 : 들통났나……. / 주네스는 무사해? / 대통령 : 너희가 알 바 아니다. 너희가……! ……뭐, 됐다. / 키레이 쨩 : …………. / 마슈 : 엄청난 숫자의 키레이 쨩이 모이고 있어요……! / 대통령 : 잡병들 상대는 그만해도 된다. 그래선 내 분이 안 풀리지. 녀석들의 안내에 따라서 이동하도록. 내가 있는 곳으로 오는 거다. 내가 몸소 너희를 심판해 주마. / 대통령 : …………. / 대통령! / 대통령 : (플레이어) 이 나(여름)와 만나는 건 처음이지. 하지만 다른 개체들은 너에게 아주 큰 신세를 졌던가. 기억의 공유에 애로사항이 있어서 지금까지 잊고 있었지만…… 다 떠올렸다. / (딱) / 주네스 : …………. / 마슈 : 주네스 씨! / (스릉) / 주네스 : …………. / 주네스! 왜 그래!? / 쿠 훌린 : 칫. 정신을 조작당했어. / 대통령 : 주네스는 필사적으로 너희가 진정한 여름을 가져다줄 거라고 하더군. 그런 건 필요 없다. 내가 이 손으로 직접 찾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우선 내 손으로 심판해야 하지. 배신자와 배신을 종용한 자. 양쪽에 벌을 내려 주마. / 마슈 : 주네스 씨랑 싸우란 건가요……! / 대통령 : 주네스. 내가 맨 먼저 소환한 서번트. 내 수족과 같은 자로 여기고 있었지만─── / 주네스 : …………. / 대통령 : ……아니, 대통령은 혼자서 우뚝 서는 자. 해치워라, 주네스. / (콰아아아앙) / 호연작 : 갑자기 실례합니다, 난입하겠습니다───! / 대통령 : !? / 호연작 : 양산박 백팔 절기! 만! 인! 봉! 소! / 주네스 : 뜨허쁘햐악~~~!? / 대통령 : 앗……! / 호연작 : 심각한 위기! 하지만 멋진 호연작이 가까스로 제때 맞췄습니다! / 호연작! / 호연작 : 네! 마스터! 당신의 충실한 서번트, 호연작입니다! / 호연작(※눈치 못 챔) : 도착하는 즉시 마스터에게 다가오는 칼 든 적을 날린 이 판단력과 실행력! 마음껏 칭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니, 그게 있지…… / 호연작 : 음? 왜 그러십니까, 여러분. 응……? / 주네스 : …………. / 호연작 : 소멸하기 직전이잖아─!!!!!????? / 대통령 : 이봐!!!!!! / 쿠 훌린 : 아니, 아직 괜찮아! / 호연작 : 아와와…… 필살기를 갈긴 게 설마 아군!? 아, 아니에요, 저, 그럴 의도는…… / 괜찮아, 알고 있어 그건 그렇고 조용히 있자 / 호연작 : 네에에……. / 주네스 : 으……. / 아르토리아 룰러 : 어떻습니까, 쿠 훌린. / 쿠 훌린 : 좋아, 어떻게든 살았어. / 호연작 : 주으네에쓰으 쨔아아앙!! 다행이에요~!! 배를! 배를 갈라야 하나 싶었어요! 사무라이가 즐겨 하려 드는 그거요! / 대통령 : (휴) / 주네스 : 어, 어어? 쿠 훌린 씨? / 쿠 훌린 : 그래. 방금 충격으로 정신 조작이 풀렸구나. 짧게 설명하자면…… 아─…… 너, 조종당하고 있었어. / 그걸 호연작이 풀어 준(?) 거야 / 호연작 : 죄송해요오오오오. 부디, 부디 해고만큼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주네스 : 아, 네. 왜 사과를 받는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1 대통령 : 크흠. 아─, 발언해도 되겠나? 뭐 그게, 말이지. 결국 이런 건 즉흥극에 불과하다! 우쭐하지 마시지! 바보 멍청이─! / 안 우쭐한데…… / 대통령 : 시끄러워! ……아무튼 내 여름을 방해하려 하다니 가소롭군. 그 어떤 영웅도 내 앞에선 땡볕을 쬐는 얼음에 불과하다! / (화아아아) / 마슈 : 큭……! / 아르토리아 룰러 : 이 압도적인 마력량, 과연 유분체(엘레멘츠)인가! / 대통령 : 너희는 『여름을 알려 주러 왔다』지? 하지만 그건 필요 없다. 나는 알고 있거든. / (쿠우우우) / 대통령 : 칼데아에서 온 서번트들의 기록을 통해 너희의 지금까지는 거의 파악하고 있다. 나는 그 모든 『여름』을 너희가 싸울 상대로 준비해 두었지. 놀랐나? 의기양양하게 가져온 여름이 이미 있으니 말이다. / 그건 기록이지, 체험은 아니야 / 대통령 : 그게 그거지! 자, 지나간 여름에 빠져 잠들어라! / 대통령 : 깨어나라! 칼데아 서머 페스티버어어어어어얼!!! / (배틀) / (탱탱탱) / 대통령 : 그래 그래, 너희는 그러면서 수많은 여름을 넘어 왔구나. / 마슈 : 네. 많은 여름이 있었어요. / 주네스 : 저,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인데, 그게…… 황당무계하네요. / 주네스 : 그래도 즐거워 보여요! / 응, 황당무계해! 하지만 즐거웠어! / 대통령 : 하지만 그 여름들은 지나간 여름. 결국 남지 못 한 여름이다. 내가 만드는 건 그런 과거하곤 다르다. 확고하게 존재해 나가는 지금이지. 봄이니! 가을이니! 겨울이니! 맨 처음 지껄인 게 누구인지는 몰라도 이제 이 세상에 남는 건 not 사계절 but 여름! 너희도 여름으로 만들어 주마! / 아르토리아 룰러 : 드디어 대장이 몸소 나서는군요. / 주네스 : 맛 씨! / 여름이…… 온다!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2 대통령 : 하앗핫하! 끈질기구나, 칼데아! 과연 지구 최후의 반여름주의자(안티 서머리스트).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풀어진 몸과 마음을 핫하게 데워 주마! / 호연작 : 큰일입니다 큰일입니다 큰일입니다! 이 섬에 왔을 때처럼 기분이 들뜨고 있습니다! / 쿠 훌린 : (그 깡통 로봇(키레이 쨩)의 『데울까요?』가 이걸 말하는 거였어────!?) / 잠깐만! / 대통령 : 뭐냐, 한창 좋을 때인데. / 왜 그렇게 여름에 집착해? / 대통령 : ……새삼스러운 질문이군. 뭐 됐다. 대통령은 질의응답을 피하지 않는 법. 대답해 주마. 내가 여름의 유분체(엘레멘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완벽한 여름을 만들고 내려 주어야 하지. 그걸 위한 프로젝트 N.AT.S.U. 그걸 위한 패뷸러스 서머마리다. / 그 『여름』이란 게 뭐야? / 대통령 : !! / 대통령 : 너…… 그, 질문은……. 여름은, 여름이란…… 에잇! 여름이란 바로 이 섬이다! / 아르토리아 룰러 : 유분체(엘레멘츠)여. 그건 대답으로 칠 수 없습니다. 이 섬 자체는 당신의 국토에 불과합니다. 국토는 지배자의 이상을 담기 위한 그릇. 당신의 방금 발언은 빈 그릇을 들고 이게 멋진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사기입니다. / 대통령 : 끄으응……! 어째서지, 어째서 벌레들의 헛소리가…… 이토록,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거냐! 나는, 나는 여름을 봤다! 들었다! 알고 있다! 너희 지구 인류가 남긴 여름의 기록(레코드)을! 욕구를 기반으로 만든 여름의 이야기(픽션)를! 그걸 내가, 이 섬에 완벽하게 재현했단 말이다! / 그게 대통령이 추구하는 『완벽한 여름』이야? / 대통령 : 그건…… …………. ……완벽할 예정이었다. 그랬는데, 어디부터서 꼬인 거지……? 이상 사태다. 유분체(엘레멘츠)인 내가 네 말에 동요하다니. / 대통령 : 내 정체성에 의문을 품다니……! / / 주네스 : ……당신은 찾아다니고 계시는 것 아닌가요? / 대통령 : 주네스……. / 주네스 : 쭉 의문을 느꼈어요. 『완벽한 여름』을 만들었을 텐데, 그걸 보는 당신의 눈은 매우 무심했어요. 하지만…… 미카랑 하나가 된 뒤로는 제 추억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셨죠. 눈을 빛내며, 즐겁게. / 찾던 걸 만난 것처럼. / 대통령 : 미카라고? 그런 건…… 상관없다! 떨어져 나간 한낱 조각. 그 정도에 불과해……. / 이 키링을 봐 줘 / 대통령 : !! 그, 건…… 아니…… 나는 모른다. 알 리가 없는데……. / (짤랑) / 마슈 : 가지고 계셨군요. 미카가 준 추억의 물건이에요. / 대통령 : 이, 건……. / 대통령 : 이걸 손에 쥐면, 가슴에…… 이변이 일어난다. 좀이 쑤시면서도 마음이 놓여……. …………. / 대통령 : (플레이어), 칼데아의 마스터여. 이번에는 내가 너에게 묻겠다. 『여름이란, 무엇인가?』 / 그런 건 아무도 몰라 / 대통령 : 하. …………어? 모른다고오!? / 대통령 : 핫. 하하하하하! 나에게 여름이 무엇인지를 물어봐 놓고 너 자신은 『모른다』는 거냐? / 대통령 : 헛소리도 작작 해라……! / 여름은 알기보단 맛보는 거거든 / 대통령 : 뭐라고……? / 그러니 우선 같이 놀아 보자 / 대통령 : 너는, 무슨 소릴─── / 대통령 : 큭……? / 여름을 체험하자! / 대통령 : 여름을, 체험하자고……. / 대통령 : 에잇, 대체 뭐냐, 이건……! / 주네스 : 대통령, 저도 찬성이에요. 맛 씨뿐만 아니라, 저도 갈 거예요. / 대통령 : 흥…… 기어오르지 마라……! 놀자고? 친목이라도 다지잔 건가? 누가, 누가 너희랑…… / 주네스 : 함께 여름을 즐겨 보죠!! / 대통령 : 이봐!? 가슴! 내 허가 없이 뛰지 좀 마! / 대통령 : 그래, 이건…… 미카인가! 네 이놈, 제어가 안 돼……! 이, 내가…… 유분체(엘레멘츠)가! 노, 노…… 놀고 싶다니……! / 대통령 : ~~~! / 대통령 : 에잇! 문답은 이제 지긋지긋해! (플레이어)! 주네스! 너희의 유치한 촌극에 장단을 맞춰 주마! 나에게 여름을 알게 해 봐라!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하지만! 무의미하단 걸 깨달으면 그 시점에서 끝이다! 각오해 둬라! / 반드시! 실망시키지 않을게! / 주네스 : 여름의 청춘을 체험하죠, 대통령♡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3 한여름의 모래사장 / 고르돌프 : ……그래서, 같이 놀기로 했다고? 그 대통령이랑? 진짜로? / 뫼니에르 : 놀라운 소식이구만. 상대는 유분체(엘레멘츠)인데? / 다 빈치 : 잘 풀리면 가장 피해가 적은 해결법이야. 성공 확률은 산출할 방도가 없지만. (플레이어)를 믿어 보자. / 고르돌프 : 그래서, 어떻게 놀 건가. 일단 플랜은 있지? / 『여름』 같은 놀이를 할 거예요. 이걸로! / 고르돌프 : 여름 방학 안내서……? 이게 뭔가. / 마슈 : 여름에 해 온 것과 앞으로 하고 싶은 것, 그런 걸 정리한 리스트예요. / 뫼니에르 : 그 섬에선 불가능한 것도 있지 않아? / 주네스 : 그 점은 안심해 주세요! 제 보구 『구하포영 학수청춘가』라면 어떤 꿈의 시추에이션이라도 재현 가능! 대통령이 마력원(스폰서)이니까 그냥 덧없는 꿈으로 끝날 일은 없어요! / 고르돌프 : 아주 태평한 작전처럼 들리는데……. 만약 그걸로 납득시키지 못 하면 그 자리에서 유분체(엘레멘츠)와의 전면 전쟁이 돼. 모쪼록 신중하게. 조심하면서. 확실하게. 아니, 진짜로 부탁하마, 자네! 우리도 만약의 사태에 잘 대비해 둘 거지만! / 잘 부탁드릴게요, 신소장님 / 다 빈치 : 전원이 줄줄이 가면 대통령한테 산만하단 인상을 줄 수 있어. 멤버는 (플레이어)랑 마슈. 이 둘을 기본으로 할게. / 주네스 : 저도 동행하겠지만, 서포트 업무가 메인이에요. 맛 씨. 마슈 씨. 대통령을 잘 부탁드릴게요! / 마슈 : 네! / 주네스 : 그럼 대통령을 부를게요! 하나 둘─. / 대애─토옹─려엉─! 약속한 대로 놀러 왔어! / 대통령 : 애라도 되는 거냐! / 아, 그 옷…… / 대통령 : 기분만 낸 거다. 애당초 대통령으로서 예복을 입은 채 놀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지. 그보다 정말로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거겠지? / 물론이지 / 주네스 : 네! 그럼 시작할게요, 초고속 청춘 서머 다이어리! / 주네스 : 사뿐히 찾아왔어요! 바다예요. / 대통령 : 하아? 비치라면 내 섬에도 있는데. / 여긴…… 아는 곳이야 / 쥬네스 : 네, 맛 씨의 추억 중 하나를 핵으로 재현한 일본의 해변이에요. / 대통령 : 그게 그…… 평범하군! 평범한 경치야. 센스 있는 액티비티는 없는 건가? / 주네스 : 아아, 그런 건 없어요. 알아서 하고 싶은 걸 하면 돼요. 그쵸, 맛 씨. / 응. 예를 들자면 낚시나 조개 껍데기 모으기 같은 게 있지 / 대통령 : 조개 껍데기를 모은다고? 쓰레기를 모아서 어쩌잔 거지. 미화 운동인가? / 주네스 : 쓰레기 아니에요─. "비치코밍"이라고 하는 어엿한 취미 활동이에요. / 마슈 : 앗. 저길 보세요. 재미있게 생긴 조개껍데기가 떨어져 있어요. / 주네스 : 오오─, 이건 제법 좋은 형상. 개오지속인 걸까요. / 대통령 : 나라면 더 엘레강트한 걸 발견할 거다. ……이걸 봐라, 수정처럼 투명한 조개껍데기다. / 주네스 : 이건…… 모래와 물로 연마된 유리네요. 조개는 아니지만 좋은 색에 좋은 형상이에요! / 대통령 : 내가 발견했으니 당연한 거지. ……주네스, 네가 가져라. / 주네스 : 어, 고맙습니다. / 대통령 : 어디, 다른 것도 찾아 볼까. / (잠시 후) / 주네스 : 자, 시간도 적절하게 지났네요. / 대통령, 어땠어? / 대통령 : …………. / 주네스 : 음……? 앗, 그 조개껍데기 굉장하네요! 무지갯빛에다 매끈매끈한걸요. / 대통령 : 잠깐 보고 있었을 뿐이다! 갖고 싶다면 주마. / 주네스 : 아뇨 아뇨, 그건 당신의 수확이니까요. 소중히 간직해 주세요. / 대통령 : 그래서, 뭐지? 아아, 감상인가. 흥, 별 것 아니더군. 더 극적인 체험을 시켜 주나 했다만. ……뭐, 실제 감촉을 느꼈단 점은 어느 정도 평가할 만한 부분이다만. / 그래. 그럼 다음으로 가 보자! / 주네스 : 네, 알겠어요! / (부우우웅) / 대통령 : 뭐야 뭐야 뭐야─!? / 주네스 : 대통령, 꽉 잡고 계세요! / (부우우우웅) / 마슈 : 마스터! 바람이 시원해요! 속도를 더 올려도 될까요? / 풀악셀 밟자! / 마슈 : 네! / (부릉 부릉 부우우우웅) / 주네스 : 역시 마슈 씨, 기승 스킬 보유자는 대단하네요. / 대통령 : 읏. 지금이 감탄이나 할 때냐! 나를 태우고 지는 건 용납 못 한다! / 주네스 : 어, 그래도 되나요. 그럼 밟을게요! / 대통령 : 끄으으으응……! / (부우우우웅) / 스즈카고젠 : 어서 와─. 어때, 우리 가게 머신. / 마슈 : 끝내줬어요! / 대통령 : 어떻고 자시고…… 무모한 움직임을 하더군, 나 참. 아니. 물론 대통령인 나는 끄떡없다만─── / 엄청난…… 스피드…… / 대통령 : (플레이어)가 휘청거리는군. / 스즈카고젠 : 녹초 된 거 웃기네~. 서번트의 운전은 하나같이 장난 아니지. / 대통령 : 주네스, 이건 대체…… 우웁. 뭐야. / 주네스 : 이건 제가 동경하던 시추에이션, 이름하여─── / 주네스 : 『그 녀석이랑 전력 폭주 로드를 바이크로 탠덤!』/ 이에요! 스즈카 씨가 바이크 렌탈 샵을 개업하셔서 편승해 봤어요. / 스즈카고젠 : 주넷찌, 다음에 또 타러 와. JK끼리 놀자. 또, "스즈"면 돼. / 주네스 : 고마워요, 오스즈 쨩. 다음엔 둘이서 바람이 되죠♪ / 대통령은 바람이 됐어? / 대통령 : 현기증이랑 구토감은 느끼는데……. / 대통령 : …………. (스륵스륵) / 마슈 : 마스터, 이 문제 아시나요? / 어디 보자, 그건─── / 대통령 : 으아아─! / 마슈 : 대통령!? / 대통령 : 왜 우리가 공부를 하는 거냐! 학생도 아닌데! / 공부는 은근히 재밌어 / 마슈 : 네. 배운다는 건 무언가를 쌓아 올린다는 것. 차곡차곡 쌓아 가는 작업은 매우 즐거워요. / 대통령 : ……뭐, 일리는 있는데. ……아니지, 대체 뭐냐, 이 시추에이션은! / 주네스 : 네, 그 또한 여름 방학이기 때문이에요─! / 대통령 : 주네스! / 주네스 : 자, 보리차랑 과자를 가져왔어요─. / (톡) / 마슈 : 고맙습니다, 주네스 씨. / 주네스 : (플레이어), 마슈 쨩, 우리 대통령이랑 공부를 하다니 장하구나. / 대통령 : 네 포지션, 보호자야……? 에잇,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이봐, (플레이어). 친구와 무릎을 맞댄 채 협력해서 여름 방학 과제를 풀고, 보리차를 마시며 과자를 먹는 시간. 그게 『즐거운 여름』인가? 이건 그냥…… 『여름의 일상』 아닌가? /. 그런 일상도 좋은 추억이 돼 / 마슈 : 저는 즐기고 있어요, 대통령. 흉내만 내는 거라도요. / 대통령 : ……흥. / (턱) / 주네스 : 앗, 그건 게임기. 아직 공부 중인데! / 대통령 : 휴식이야, 휴식! / 주네스 : 와─, 나왔어요! 질려서 노는 녀석! 으응─, 아주 학생답네요. / 대통령 : 그 정도 과제는 나에게 너무 쉽다. 비디오 게임이라도 하는 게 건설적이지. / 그럼 나한테 가르쳐 주라 / 대통령 : 하아아아? / 주네스 : 이것도 『체험』이에요. 의지받고 있는데, 『대통령』으로서 저버리실 건가요? / 대통령 : 그래 알았어! 그럼 후딱 끝내 주겠어─! / 주네스 : 자, 아이스크림 사 왔어요─♪ / 대통령 : 음……. 그런데 놀라우리만치 평범하군. 뭐, 바이크는 아주 조금 자극적이었다만. / 싫어? / 대통령 : ……싫으면 진작에 관뒀다. 뭐, 흥미가 동하는 점이 있단 건 확실하지.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여름은─── (휘이이이이) / 마슈 : 좋은 바람이네요. / 대통령 : 음……. …………. / 주네스 : 그러다 아이스크림 녹을 거예요. / 대통령 : ……그, 그래. / (잠시 후) / 주네스 : 자, 한숨 돌렸으니 다음으로 넘어가죠. / 대통령 : 잠깐. 아까부터 자꾸만 걸리는 게 있다. 아까부터 이런저런 걸 준비하면서도 너 본인은 우리를 챙기고만 있지 않나. / 주네스 : 그게, 저는 대통령 보좌관이니까요. 당신이 여름을 맛봐 주시기만 해도 만족해요! / 대통령 : ……흥. 그럼 너는 해고다. 보좌관 해임! / 주네스 : 어어어어어! 왜왜왜, 왜 그렇게 되나요!? / 대통령 : 아핫핫하! 어때, 놀랐냐. 자, 이제 너는 어떤 존재지? / 주네스 : 네? / 대통령 : 보좌관 직함을 치워 줬잖나. 그럼 너는 나의 뭐지? 전에 말했을 텐데. / 주네스 : 그건…… 치…… 친구로 여기고 있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그러는 거지만요. / 친구라면 같이 즐길 수 있겠다 / 주네스 : 저기, 저기, 그게. / 대통령 : 어떻게 할래. / 주네스 : ……네! 함께할게요! / 대통령 : 훗. 그럼 됐다. / 주네스 : 저기 저기! 그럼 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잠깐 시간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대통령 : 뭔지는 몰라도 빨리 해라. / 주네스 : 네. 하나 둘, 얍! / 대통령 : 호오? 그 옷은 처음 보는데─── / 교복, 맞지? / 주네스 : 에헤헤, 네. 학창 생활이란 걸 상상하며 차린 옷이에요. 물론 입을 기회가 없어서 옷장 안에 넣어 두고만 있었지만, 청춘을 보낸다면 역시 입고 싶더라고요! ……저기, 어떤가요? / 아주 좋아! / 마슈 : 잘 어울리세요, 주네스 씨. / 주네스 : 와아…… 와아……! 기뻐요……! / 대통령 : 그게 너의 『청춘 승부복』이란 건가. 좋다, 전력으로 즐겨 봐라. / 주네스 : 네! / 주네스 : 하─…… 실컷 놀았네요……. 보내고 말았어요, 청춘……. / 응, 즐거웠어 / 주네스 : 저기, 저기. 대통령은 어떠셨나요? / 대통령 : ……그럭저럭이군. / 주네스 : 채점이 짜요─! 욕심이 너무 크세요~. / 대통령 : 호오. 그럼 항복할 테냐, 칼데아. / 아직 더 놀 수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4 대통령 : 좋다. 그럼 내가 요청을 해 주마. (플레이어). 아니, 칼데아. 너희가 체험했다는 여름을 희망한다. / 마슈 : 네!? / 주네스 : 그래도 대통령, 그건 전부 안다고 하셨는데요……. / 대통령 : 『기록과 체험은 다르다』 (플레이어), 네가 한 말이다. / 주네스 : 세상에…… 맛 씨, 어떡하죠. 진짜로 할까요? / 좋아. 다시 그 여름으로 가자! / 주네스 : 네─! / 마슈 : 그날, 레이시프트를 시도한 저희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해 무인도에 오고 말았어요. / 대통령 : 음, 안다. 그건 기록으로 봤지. 그래도─── / 꼬마 멧돼지 : 커킁─. / 대통령 : (쓰담쓰담) 이 푹신푹신한 감촉은 기록에 없던 것이긴 하군……. / 주네스 : 직접 잡은 물고기도 맛있어요! / 대통령 : (냠냠) ……음, 이 맛도 인정할 수밖에 없겠군. 하지만 여기서생활이 가능해지게 한다고? 이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자력으로? / 마슈 : 네! 개척하고, 집을 짓고, 밭을 가꿔서…… 후훗, 다 같이 이런저런 걸 했죠. / 주네스 : 아아~, 재밌겠네요! / 대통령 : 귀찮군…… 뭐, 그렇게 고생할 거 없이, 내가 가뿐하게─── / 대통령 파워는 금지야 / 대통령 : 뭐라고─!? / 주네스 : 모두의 손으로 직접 하니까 추억이 되는 거예요! / 대통령 : 윽. 『추억』이라고 하니 영 반박하기 힘들군……. / 주네스 : 좋았어, 해 보죠─! / 대통령 : 시, 시간과 수고가 들긴 했지만…… 해 보면 되는 법이로군! / 마슈 : 네, 멋진 마을이 됐어요! / 대통령 : 응응. 역시 나야. 너희도 일 잘했다. 칭찬해 주마. / 주네스 : 아아, 그래도 이제 이 섬하곤 작별해야 하네요. / 대통령 : 그러고 보니 그렇군! / 마슈 : 이 뒤에 저희는 섬을 탈출하여…… / 여기에 온단 말이지 / 대통령 : 황야잖아─! 알곤 있었지만, 체험해 보니 충격이 크군……. / 주네스 : 그렇죠 그렇죠. (으쓱) / 대통령 : 지금이 으쓱할 때야! 에잇, 될 대로 되라지! 문명을 재건하자! / (잠시 후) / 대통령 : 됐다! 해, 해 보면 되는 법이로군 (2회째). / 꼬마 멧돼지 : 그렇지 말입니다─. 지적 생물의 영위는 위대하지 말입니다─. / 대통령 : 어느새 언어 능력도 생겼는데.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분명 이 뒤에…… / 트루흐 트루이스 : 여어. / 메카 괴물 멧돼지야─! / 트루흐 트루이스 : 반가워. 그럼 죽어라, 인간. / (퍼어어엉) / 대통령 : 으앗─!? 에잇, 고작해야 멧돼지! 내 적수가 아니지! 왜냐하면 나는 대통령이니 말이다! / (잠시 후) / 주네스 : 그리고 싸움이 끝나 영화를 누리던 문명은 그늘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 이게 우리의 여름이야! / 대통령 : …………. 잘 알겠다. 아니, 실감했다. 개척도, 채집도, 건설도, 싸움도. 설마 내가 누군가와 힘을 합칠 줄이야……. 색다른 체험이었다. 지금은 이미 사라져서 아무것도 남지 않았더라도. / 대통령 : ……아니, 내가 기억하고 있나. 지식이 아닌 체험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5 한여름의 모래사장 / 주네스 : 이상, 여름 이벤트 추체험 스페셜이었어요! 보구를 마구 혹사했네요……. / 고생 많았어, 고마워 / 주네스 : 여러분은 그렇게 여름을 보내셨군요……. / 마슈 : 지금은 주네스 씨랑 대통령도 같은 제험을 한 동지예요. / 주네스 : 에헤헤, 기뻐요. / 마슈 : 이 비치는…… 그 어떤 여름하고도 다른 곳이죠? / 주네스 : 네.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본래의 해변이에요. / 대통령 : 그래, 기억한다. 내 존재의 기억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있는 거라곤 오로지 여름에 대한 충동. 그걸 위해 주네스를 소환했지……. / 주네스 : 많은 이야기를 나눴죠. 그때도 여기서 저녁노을이 보였어요. / 참 예쁘다 / 주네스 : 네, 그렇죠. 낮과 비교하면 빛도 열도 보드라이 포근해졌고, 시원한 바닷바람에는 아쉬운 미련도 섞인 것만 같고, 바다가 저녁노을을 반사하여 황금빛으로 빛나요……. / 대통령 : …………. / 주네스 : 대통령? 왜 그러세요. / 대통령 : 응……. / 주네스 : 목이 마르시다면 매점에 갈까요? / 대통령 : 아니, 됐다. 이걸 여기서 보고 있겠다. 잠시만 더, 여기서……. / 주네스 : 그런가요……. 그렇군요, 그렇군요. 그럼 이대로 있죠. / 대통령 : 응……. …………. / 참 예쁘지요. / 대통령 : ……그래, 예뻐. 나쁘지 않아. / 여름은, 찾아내셨는지요? / 대통령 : 그런 것도 같아. 조금씩, 조금씩……. / 주네스 : …………? / 대통령 : 주네스. 나는 알아냈다. 누구나 저마다의 여름을 가지고 있단 걸. 그 미소와 즐거움은 다들 다르다. 나에게도 나만의 여름이 있었다. 그게 분명 이거다. 이 감정이지. / …………. / 주네스 : ……말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대통령 : 나는 여름을 추구하던 게 아니었다. 여름의 기억속에 있던 감정을 찾고 있던 거지. 그 감정의 이름은─── / 대통령 & 미카 : "향수". / 주네스 : 미카! / 미카 : 평안하신지요, 주네스. 여러분도 건강해 보이시니 기뻐요. / 대통령 : 유분체(엘레멘츠)인 나의 핵(코어). 인간이라는 지성체가 성장할 때 품는 아련한 날의 기억. 그게 바로 너지. 나는 너를 찾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그건 네가 존재의 반쪽이기 때문이었구나. / 미카 : 그렇지요. 하지만 지금은 하나 더. 바로 지금 말해 보아요. 진정한 이름을. / 대통령 : 그래. 나는…… 석상(昔想)유분체 메모리아마리.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생각하며, 온기 속에서 그리워하는 유분체(엘레멘츠)다. / 미카 : 오늘이란 날도 언젠가 그리운 환영이 되지요. 여러분, 부디 좋은 추억을. / 주네스 : 미카……. / 대통령 : …………. 태양은 반드시 저물며, 여름도 언젠가는 떠나가는 건가. ……(플레이어). / 대통령 : 나는 몹시 잘 즐겼다. 그리고 여름의 이모저모를 알았다. 여름이란 떠나는 것이구나. 하지만 그걸로 딱 끝이 나는 건 아니다. 미래의 언젠가에 이 즐거움을 돌이키며, 그리워할 수가 있지. 너희가, 오늘 그리 했듯이. 그게 "향수". 즉 나다. 그리고 그건 사람마다 다른 것. 일정한 형태를 강요해도 향수가 될 수 없지.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프로젝트 N.A.T.S.U.는 백지화하겠다! / 주네스 : !! / 대통령 :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이 향수가 개인의 주관에 의한 것이라면 타인에게 들이민들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그 이전에 창피해. 마치 내 내면을 드러낸 것…… 으아─!? 에리어는 아마 그거 아닌가!? 내가 품고 있던 욕구가 고스란히 에리어가 된 거야! 판타지! 호러! 러브 로맨스! 그리고 결혼! 지구 인류의 영상 기록을 과도하게 학습한 결과, 무의식적으로 출력된 욕구 세계야, 이거……! / 다 잘 봤어 / 대통령 : 말하지 마라! / 주네스 : 에이 뭐, 다들 즐겨 주셨잖아요. 결과가 좋으니 그냥 좋은 거죠─! / 대통령 : 으으, 뭐, 저지른 건 어쩔 수가 없지. 아무튼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는 그만 닫으마. / 대통령 : 좋은 꿈이었다, 주네스. 네가 꾸게 해 준 덕분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6 주네스 : 우리가 만든 꿈이에요, 대통령. / 대통령 : 훗. 그렇군. 친구와 함께 꾼…… 같은 꿈이지! / 떠날 거야? / 대통령 : 여름의 꿈도 그만 떠날 때다. 그럼 가 보도록 할까. / 주네스 : 네, 그러죠. 대통령. 정말, 좋은 여름이었어요. / 주네스 : 그리고, 계절은 지나가고, 추억은, 여름 햇살의 자취(Senset Nostalgia)로……. / (퍽퍽) / ??? : 자취로 만들지 말아 주세요─────! / (쿠구구구구구구구) / (콩) / 대통령 : 으베악!? / (풀썩) / (콩) / 주네스 : 삐갸악!? (풀썩) / 무, 무슨 일이야!? / 주네스 : 아야야…… 대체 뭔가요, 이 상황. / 카마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방금 엄청난 마력의 유동이 있었는데요. / 이슈타르 : 결국 싸우기로 한 것도…… 아닌가 본데. / 대통령 : 나와 주네스의 퇴거가 실패…… 아니, 방해받은 건가? / 쿠 훌린 : 아니 거 잠깐. 그런 짓을 누가 한단 건데. / 호연작 : ───그건 바로 제 짓입니다. / 마슈 : 호연작 씨!? / 호연작 : 주네스 쨩. 대통령. 그러시면 안 됩니다. 자기들만 여름의 추억이 되어 애달프고도 아름답게 인상적으로 샤라랑 사라진다니. 순서를 양보해 드렸는데, 너무하잖습니까. / 주네스 : 호연작 씨. 죄송해요, 영문을 모르겠는데요……. / 호연작 : 여름은! 제가! 맨 먼저! / 호연작 : 좋아한 거잖아요─!? / 쿠 훌린 : 그러냐. 뭔 소리야, 너? / 호연작 : 떠올려 보세요! / 호연작 : 여름 조아. 누구보다도. 그러니 다녀오겠습니다. 저를 쫓아와 주세요. 찾으러 와 주세요.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요. / 호연작 : 어떻습니까! 맨 먼저 말했죠! / 쿠 훌린 : 모르거든 모르거든. / 호연작 : 마스터. 저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카 씨와 주네스 쨩하고 추억을 쌓으실 때도. 대통령과 여름 체험 데이트를 하실 때도. 그리고, 엄청 좋은 분위기로 이별하려 하실 때도! / 호연작 : 새치기하지 않고 착하게 기다릴 줄 아는 호연작이었습니다. 에헴! / 스카사하 : (아지트에서 잘 때 덮치려 하지 않았던가?) / 호연작 : 그리고 마침내 내 차례가 오리! 빛나라 청춘! 찐한 애정 행각인가? 1on1 러브코미디인가? / 호연작 : 자 내 여름이…… 시작되질 않아─! 두 분이 퇴거하시면 섬이 사라지잖아요! 제가 먼저 SUMMER였는데! / 호연작 좀 침작해져 봐─! / 호연작 : 치, 침착합니다! 하지만 제 안의 심술궂은 여름이……! / 아르토리아 룰러 : ……어떻게 된 걸까요. 호연작은 신기한 성격이긴 하나, 이기적이지는 않을 텐데요. / 스카사하 : 술이라도 거하게 마셨나? ……아니, 그게 아니군. 너, 뭘 숨기고 있는 거지? / 호연작 : 으으으, 덥고 무덥고, 너무 더워서…… 제 여름이 터질 것…… 같아요……! / 주네스 : 으엑!? 저건 대통령 파워 볼. 안 들키도록 숨겨 놨을 텐데! / 쿠 훌린 : 대놓고 전용 창고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었잖아! 그만큼 있으면 한두 개쯤은 꿍쳐 놓겠지! / 주네스 : 으윽, 그러는 게 파워 사용의 품의 등이 필요 없어져서 서로 편하지 않을까 한 건데요. 즉…… 상당 부분 제 탓인 거죠오오오! 죄송해요────! / 쿠 훌린 : 뭐, 사과는 우리도 해야 하지만. 저 녀석(호연작)의 수상한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 했으니. / (파지직) / 쿠 훌린 : 으억!? / 호연작 : 안 돼요…… 사랑스런 여름…… 제 걸로 할 거예요……! / 대통령 : ……큰일이군. / 주네스 : 대통령? / 대통령 : 나는 주네스의 보구로 이 섬을 만들 때, 근간이 되는 세계율을 정했다. 『섬의 지배권은 가장 여름을 원하는 자에게』란 규율을. 물론 가장 여름을 원하는 자는 나다. 즉 지배권 유지를 위한 보험이지. / 주네스 그래도 대통령. 지금은…… 아니죠? / 대통령 : 음. 나는 "여름"이 아닌 "향수"의 유분체(엘레멘츠)니까 말이지. 따라서 섬의 지배권은 자동으로 새로운 『가장 여름을 원하는 자』에게 옮겨 가는데─── / 쿠 훌린 : 보안 더럽게 허술하네……. 우리 서약(기아스)이 차라리 더 지성이 있을걸? / 다 빈치 : 계승권이란 건 잘 정해 둬야 하는 거 아닐까 싶어! / 대통령 : 미안하게 됐다! 예상도 못 한 사태란 말이다! / 호연작 : 우오오…… 파워 볼에 더한 파워 투 더 볼이 스트롱! / 호연작! 정신 똑바로 차려! / 호연작 : 힉! 야단치지 말아 주세요! 저도 눈부신 여름의 피해자란 말이에요오오오! / 쿠 훌린 : 어떻게 좀 해 봐, 유분체(엘레멘츠)! / 대통령 : 에잇……! 아, 안 되는군. 완전히 넘어갔다. 오히려 섬의 파워 자신이 호연작을 매개로 이 여름을 유지하려 하는군. 완전히 공투 태세, 빨간 실을 뛰어넘어 빨간 와이어로프로 꽉꽉 묶여 있다. / 호연작 : 으─, 늡─, 하────! 여름이…… 돼라─! / 주네스 : 세상에나!? 어, 이건─── / 놀이공원!? / 대통령 : 주네스, 이건 아직 건설 중이던 곳이지? / 주네스 : 맞아요 맞아요! / 다 빈치 : 주위의 환경을 덧칠했단 말이야!? 순식간에……. / 호연작 : 예! 이게 바로 제가 꿈꾸는 진정한 여름! 제가 칭찬받고, 제가 사랑받는, 저의 따뜻한 세계! 호연작 랜드, 오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7 고르돌프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쪽에서 관측되는 수치가 심상찮은데! / 다 빈치 :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호연작이 유분체(엘레멘츠)의 힘으로 섬을 가로챘어. / 고르돌프 & 뫼니에르 : 하아아아!? / 고르돌프 : 에잇, 아무튼 얼른 호연작의 폭주를 멈추도록! / 호연작 : 여름이 돼라─! / 고르돌프 : 꾸웍─!? / 신소장님!? / 고르돌프 : 음! 바비큐 굽기 좋은 날이군! 오늘은 비장의 상강육을 꺼내마! 뭐, 바비큐에는 부적절하지만. 지방이 많다고 다 좋은 게 아니거든. / 뫼니에르 : 여름이 됐어……. / 다 빈치 : 원격으로 칼데아에 간섭했다고!? / 호연작 : 후후후, 이 파워가 있다면 뭐든지 가능하겠군요. 뭐든지! / 호연작 : 좋았어, 이제 그냥 마음을 다 밝히겠습니다! 욕구 전개! 마스터! 자, 데이트를 하시옵소서─!! / (꽈악) / 으악─!? / (호연작, 플레이어 납치) /; 주네스 : 호연작 씨께서, 맛 씨를……. / 마슈 : 납치하셨어요! 아앗……! / 뫼니에르 : 데이터를 보는 한으론 호연작의 상태는 많이 위험해. 영기에 어마어마한 부하가 걸려 있어. 그 정신 나간 정신머리로 폭발하는 건 웃지도 못 할 최후야. / 마슈 : 쫓아가죠! / 키레이 쨩 : 여름 조아…… 여름 조아……. 마스터랑 데이트……. 방해하시면 안 됩니다……. / 쿠 훌린 : 우워어! 그 면상이랑 목소리로 호연작처럼 말하지 마! / 키레이 쨩 : 야단치지 마라조! 데울까요, 데울, 칭찬해조! 칭찬해조칭찬해조칭찬해조오오오오……. / 호연 쨩 : 삐─. 저는 호연 쨩. 여러분, 저를 칭찬해 주십시오. / 호연 쨩 : 칭찬해조. / 마슈 : 엄청난 모핑으로 모습이 바뀌었어요! / 주네스 : 어, 저도 아무 간섭이 안 돼요……. 이거 완전히 다 빼앗긴 거 아닌가요? / 대통령 : 그래. 모든 에리어가 녀석의 지배하에 놓였다. 호연작의 망상과 욕구의 초절 의지력이 빚은…… 이를 테면…… 울트라 호연작 아일랜드인가! / 전원 : 최악이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8 호연작 : 자자자 마스터! 둘만의 새로운 여름이 시작될 때입니다! / 호연작 : 크으~, 마스터를 공주님 안기! 감개무량하군요! / 호연작, 침착해지라니깐! / 호연작 : 침착해지란 건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저는 여름이니까요! 그리고…… 이걸 봐 주십시오! / 그건 호연작이 그린…… 호연작이 주인공인…… 러브코미디 만화! / 호연작 : 네! 러브코미디 만화의 금자탑, 『두근두근 아이언윕』! 바로 지금이 이야기할 때입니다. 이 만화의, 아니요, 예언서의 진실을! / 예언서라고!? / 호연작 : 잘 보십시오. 주인공인 "나"가 동경하는 반 친구인 이 애의 얼굴. 은근히 마스터를 닮은 것 같지 않습니까? / 은근히도 아니고…… 그냥 나 아냐? / 호연작 : 그 추측대로입니다. 이건 저와 마스터의 마땅한 관계를 그린 예언서인 겁니다……! / 호연작 : 이 섬도 그렇다고 합니다. 맞지, 섬? / 섬 : 맞어─. / 호연작 : 거 보십시오! / 섬이 말도 하는구나!? / 호연작 : 중반에 둘이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갑니다. 하지만 친구와 떨어져 단 둘이 되고 말죠. 그게 딱 이 상황이지 않습니까! / 납치당한 건데!? / 호연작 : 그건 단순한 노이즈입니다. 예언서 해석에는 불필요한 요소니까 잊읍시다. / 주네스 : 발견했어요─! 여기예요! 둘이서 청춘을 보내고 계세요! 부럽…… 아와와! / 호연작 : 이러언! 자리를 옮깁시다! / 호연작, 이제 그만하자 / 호연작 : 어째섭니까? 지금 제 힘이라면 마스터와 어떤 청춘이든 보낼 수 있는데요? 예, 뭐드으으으은지 가능합니다! / 호연작 : 예쁜 의상으로 치장해서~♪ 너는 이미 프린세에에에스♪/ ※『두근두근 아이언윕』 제5장 1절 『어맛? 단 둘이 두근두근 이세계 전생!?』 발췌 / 호연작 : 비가 내리면 버스 정류장? 맞아, 두근두근 비 피하기! ※『두근두근 아이언윕』 제2장 6절  『좋아하는 애가 귀갓길을 깜빡 잊었어』 발췌 / 호연작 : 하룻밤의 꿈? 아니, 리얼! 맹세할게요, 영원 마이 서머 러브♡ ※『두근두근 아이언윕』 최종권 특별 에피소드  『내 곁의 위험한 전 호연 씨』 발췌 / 호연작 : 그리고 열어 보세 멋진 카페♪ 둘이서 커피 내리는 거야~♪ ※『두근두근 아이언윕』 외전  『카페에서 그라인더 돌리는 둘』 발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9 호연작 : ……대략 그러합니다. 어떻습니까, 온통 즐겁지 않습니까! 그러니, 마스터. 저와…… 으으윽……! / 호연작! 왜 그래!? / 호연작 : 괘, 괜찮습니다. 살짝 현기증이 났을 뿐입니다. 하아─……. 잠시 앉겠습니다. 옆에 앉으시죠. / 호연작 : 에헤헤……. / 호연작 : 이거죠 이거, 이 분위기입니다. 저는 새 수영복을 입고 마스터와 해변에서 데이트. 물론 단 둘이서. 이런 걸 하고 싶었단 말이죠. / ??? : 실례할게요! / 호연작 : !? / 주네스 :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러 왔어요. / 쿠 훌린 : 마스터. 이제 한시의 여유도 없어. 파워를 압수하지 않으면 호연작이 못 버텨. / 호연작 : 시, 싫습니다…… 저는 쭉 여름입니다. 마스터는 못 넘겨 드립니다……! 여기서 우리의 섬 편을 개막, 한여름의 아담과 이브가 돼서! 언젠가 귀여운 아이까지 생길 수도 있단 말입니다! 108명 정도! / 호연작 : 작고 귀여운 집을 짓고, 말을 기르고, 저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당신과 아이 108성이 햇님 미소. 무너트리지 말아 주세요. 작의 소박한, 꿈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0 (촤아아아아아) / 모드레드 : 이얏호우우우우! / 호연작 : 뭐뭐뭣!? / 모드레드 : 날아갔다 와라─────! / ??? : 『비익이자 연리(캐리비안 프리 버드 액트2)』!! / (콰아아아아) / 호연작 : 으앗!? 마스터가아아아아! / 앤 : 후우, 해적답게 빼앗아서 구출했어요. / 메리 : 드디어 발견했어─, 마스터. 뺨 콕콕─. / 다 빈치 : 대성공이야, 모드레드! 앤! 메리! / 다들, 정신 차렸어!? / 앤 : 저희뿐만이 아니랍니다. / 메리 : 갑자기 있지, 응? 상태가 됐지 뭐야. 주위를 보니 호연작투성이고 말이지─. / 카마 : 여긴 호연작 씨랑 마스터 씨만을 위한 울트라 호연작 아일랜드가 됐으니까요. 모두를 속이는 거짓이 들통나고 만 거죠. / 호연작 : 아아아, 맙소사. 하지만, 그렇다면…… 다시 다른 분들을 여름으로 만들면 그만이죠오오오오! / 주네스 : 맛 씨! 지금이라면 늦지 않았어요! / 대통령 : 즉, 전력으로 후려패라. 떨어져 나간 파워는 내가 즉시 캐치하마. / 마슈 : 마스터! / 호연작, 지금 구해 줄게! / 호연작 :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 다들 싹 여름이 되어 버리세요─! 양산박 제8위! 천위성에서 개명하여 천하성, "쌍편" 호연작! / 호연작 : 여름의 추억, 쌓아 올리리다! / (배틀) / 호연작 : 으뱌악───! / (풀썩) / 호연작! / 호연작 : 으앗! 마스터 품에 안긴 나……. 이렇게 멋진 꿈이…… 아. …………. …………. / 호연작 : 뵐 낯이 없습니다……. / 스톱 스톱! / 호연작 : 네, 넵! 으으,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살짝 『부럽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졌습니다. 『나도 여름을 더 즐기고 싶다』고…… 등을 팍팍 밀리는 느낌이 들어서…… 어느샌가…… 그런 상태로…… / 다 빈치 : 서번트의 정체성을 근간부터 왜곡하다니. 유분체(엘레멘츠)의 힘은 무시무시한걸. / 주네스 : 대통령, 파워 볼은 어떻게 됐나요? / 대통령 : 전부 회수해서 내 안으로 되돌렸다. 내 파워 관리 방법이 허술했군. 설마 그런 창고가 늘어 있었다니……. 과연 누구 짓일는지. 아니, 지금은 따질 때가 아니지, 지금은. / 주네스 : 아…… 하하, 그렇죠, 아하하……. (큰일이야, 들켰어!) / 크림힐트 : 나, 이런 식으로 최종보스 자리를 가로채는 녀석은 처음 봤어. / 패션립 : 저도요…… BB도 이만한 치태…… 아뇨, 폭주는 안 할걸요. / 티아마트 : 어머니는 얼굴이 화끈거려……. / 호연작 : 헤…… 헤헤…… 쑥스럽네요…… 헤헤……. / 쿠 훌린 : 칭찬하는 게 아니지 않겠냐!? / 호연작 : 어, 그럼…… 사라질게요……. / 쿠 훌린 : 극단에서 극단으로 치닫네, 이 녀석, / 스카사하 : 아무튼 간에 이로써 전부 해결되었군. / (쿠구구구구구) / 마슈 : 이 진동은……? / 대통령 : 이 섬이 인류사로부터 분리되어 사라지려 하는 거다. 근간이 되어 있던 여름에 대한 집착과 함께. 더 이상 역사에 간섭할 일은 없다. / 다 빈치 : 그렇다는데. 그쪽 관측 데이터는? / 뫼니에르 : 그래. 수치는 이미 문제가 안 될 수준까지 안정됐어. 이대로 가면 특이점은 수정돼. / 고르돌프 : 후우, 사건 해결이로군. ……그런데 내 옷도 원래대로 해 주지 않겠나? / 그대로 놀러 오지 그러세요? / 고르돌프 : 내가 말인가? 아니 아니, 나는 적성이 없다고 했잖나. 게다가 거긴 곧 사라질 곳이지? / 대통령 : ……아니, 그렇지도 않다. 적성이라면 내 힘으로 부여해 주마. 그리고 이 섬의 유예도 조금 더 있을 거다. 며칠. 그 정도라면 말이지. / 주네스 : 대통령……. / 괜찮겠어? / 대통령 : 첫 공약을 어길 수는 없으니 말이다. / 대통령 : 『완벽한 여름』.그걸 지금부터 다 같이…… 아니, 함께 만들어 가 볼까. / 주네스 : 아싸! / 호연작 : 에헤헤, 그거 좋네요. 그럼 일단…… / 헤엄치자! / 전원 : 오─! / 호연작 : ……저기…… 저 같은 게 마무리를 담당해도 되겠습니까……? 이런 건 더 훌륭한 서번트분이 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 호연작 : 아니요, 하겠습니다! 호연작에게 맡겨 주시길! / 호연작 : 올 여름은 어떠셨습니까? 즐거우셨습니까? 아니면 슬프셨습니까? / 호연작 : 이 무더운 여름을 당신과 함께 보냈단 점에 감사를. 향수가 당신의 마음에, 큰 기쁨과 아주 작은 슬픔을 새기기를. 그리고 부디 내년에 서로 기운차게 만납시다.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또 봅시다! / 호연작 : 이, 이렇게 하면 되는 걸까요? 멋지게 말했나요? / 호연작 : 완벽하다고요? 해내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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