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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

타입문 백과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

最終更新:2025年05月21日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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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 칼데아 측에서 소환되었을 때
진명 그레고리 라스푸틴(제1재림), 코토미네 신부(제2재림), 코토미네 키레이(제3재림)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93cm·82kg
성우 나카타 죠지
속성 질서·악
패러미터 근력 : B, 내구 : C, 민첩 : B, 마력 : D, 행운 : D, 보구 : A
소유한 보구 자지가니예 앙그라마이뉴 - 흘러넘쳐 퍼지는 암흑심장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
보유 특수능력 대행자 : B, 세례비적 : A, 신앙의 가호(독) : A+, 악심축제 : A, 죽지 않는 발루 : EX, 진지작성 : B, 내독(기밀) : B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첫 등장한 얼터 에고 클래스 서번트 라스푸틴이다.
2023년 신년 이벤트에서 실장되었다.


인물 설명

페이트 그랜드 오더 2장에서 이성의 신의 명령을 따르는 사자(使者)인 3인의 얼터 에고 중 하나로 나온다.(*2) 이성의 신의 첨병인 크립터와는 별개로 행동한다.(*3) 의사 서번트로서의 재료는 그레고리 라스푸틴, 조로 아스터교의 악룡 아지다하카, 오스트레일리아 전승의 발루다.(*4)

코토미네 키레이의 시체를 기반으로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빙의한 특수한 의사 서번트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하다는 건 의사 서번트로서 얻은 서번트 부분이 만족하고 성불해도 코토미네 키레이로서의 부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라스푸틴의 부분은 2부 1장 이문대 러시아에서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차르로 만드는 소망을 품고 있었고 그것이 이루어지자 사라졌다. 남은 코토미네 키레이의 부분은 이성의 신을 모시는 데 집중한다. 그래고리 성불 이전에도 둘은 인간성이 닮아 있었고 서로의 자세를 존중한 결과 라스푸틴이 일종의 자숙을 해서 인격의 메인은 코토미네 키레이였다.(*5)(*6) 자신을 부를 때는 라스푸틴이든 코토미네 신부건 편한 쪽으로 부르라 한다.(*7) 코토미네 키레이의 습관이 의식하지 않으면 튀어나온다.(*8)

이성의 신의 수하라는 것들이 따르는 데 관심 없거나 뒤에서 수작을 부리는 와중에 비교적 정상적인 충성을 보이는 자다. 강림한 이성의 신이 사도 놈들이 일을 제대로 안 했으니 다 죽인다 해도 신께서 바란다면 그리 할 것이며 충분히 도움을 못 드린 미련이 남는다 한다.(*9) 다만 대놓고 명령하지 않으면 이성의 신을 공격하려는 자도 바라보기만 하며 오히려 한 대 맞는 걸로 신님이 이 별의 룰을 배울 기회가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등 그 빙의체가 생각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10) 이성의 신은 당면의 케어를 하기 위해 라스푸틴을 만들었다 한다.(*11)

다른 이성의 신의 사도들이 그랬듯 칼데아에 소환되기도 한다. 계약한 이상 마스터의 인생 성취를 위해 미력하나마 조력한다. 마스터가 악인이고 악의 길만 가더라도 태도는 변하지 않으며 선인이 되고 싶다면 엄격한 선의 길을 보조하고 악이 되고 싶다면 후회 없는 악의 길을 보조한다.(*12)
→ 제1재림일 때는 그냥 코토미네 키레이의 복장을 하고 있다. 주종 관계는 모두 평등한 인간이 서로 돕고 나누며 양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거라 하며 어떤 길이건 서번트로서 마스터의 이상을 응원하고 달성시키겠다 한다. 좋아하는 건 향신료고 싫어하는 건 서번트가 되서 사라졌지만 신령에 빙의된 시스터의 언동은 머리 아파진다며 잊고 싶어한다. 성배는 별 관심 없으며 노력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바람이 가장 강한 것이라 한다.(*13)
→ 제2재림이 되면 진명이 코토미네 신부로 바뀌며 소환됐을 때부터 준비한 일명 달의 사제의 복장을 한다. 서번트는 전성기의 모습으로 소환되는 그 전례대로 자신의 정신도 젊어진 것 같다 한다.(*14)
→ 제3재림이 되면 진명이 코토미네 키레이로 바뀌며 세 개의 종교관에 의한 다면적 관측과 다른 삶과 죽음, 양립할 수 없는 구제에 대한 고뇌가 자신을 바꿨다며 전신이 문신 투성이인 형태가 된다. 흐르는 피가 불꽃이 된 것 같다며 전에 없던 괴로움이라 하고 이 모습은 코토미네 키레이라는 남자의 말로이자 자신의 최종 지점이라 한다. 쌓아 온 자아와 신앙이 불타 재가 되었지만 그 열이 많은 것을 재탄생시켰다 하며 인생의 절정이자 한 번 뿐인 영혼의 전성기를 다시 맞이한 것 같다 하며 죽기 직전의 주마등 같은 것이기도 하다 한다.(*15) 마스터를 향한 봉사 정신은 약간 야성적이 되었지만 같다 하며 끓어오르는 피를 포도주로 식히고 싶다 한다.(*16)(*17)

어째서 빙의체로 코토미네 키레이가 불렀냐 묻자 나스 키노코에 따르면 라스푸틴이 신앙심이 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악인으로 묘사된다는 것이 서로 닮았다 한다.(*18) 원본인 코토미네 키레이가 어둠의 사제라면 라스푸틴은 사악한 신이 아닌 올바른 신을 섬기는 사지다. 제3재림의 모습은 운명(페이트)에 맞서 모든 장식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신념을 걸고 생애 최후에 임하는 남자의 모습이다. 평생을 하나님의 말씀에 얽메어 살았지만 최후의 순간에는 발가벗겨지고 취약한 영혼을 남겨두고 자신의 가르침을 대지로 흘려보내는 느낌이라 한다.(*19)


작품 내에서의 등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시계탑에서 사문회하러 칼데아로 인원을 파견할 때 성당교회 측 인물로 위장하고 따라온다.(*20) 그리고 이성의 신 세력이 본격적으로 침공해 왔을 때 어떻게든 섀도우 보더에 도착해서 안심하는 일행을 기습해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죽인다.

2부 1장 이문대 러시아에서는 마카리 신부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라이더(이반 뇌제)가 폭주하지 않도록 달래면서(*21) 위에 적힌 대로 행동했다. 이는 나름대로 진짜 성인인지라 미래를 보는 예언을 사용해 이문대 러시아가 뭘 해도 멸망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서 한 짓이다.(*22) 그 와중에 크립터 카독 제무르푸스와 캐스터(아나스타샤)의 관계를 보고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기에 약한 소년과 모든 것을 포기했기에 강한 소녀이기에 서로가 상대의 약점을 보완하는 이상적인 서번트와 마스터라 평했다.(*23)

이문대 러시아가 칼데아에게 공상절제 당한 후 섀도우 보더에 감금된 카독 제무르푸스를 최소한 대령주는 회수해야 한다며 구하러 왔다. 마침 카독은 캐스터(아나스타샤)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그냥 심문 받고 아는 걸 다 털어놓으려 했고 그 때 마침 도착해 적당히 카독을 입막움으로 죽이는 척 하고 시체를 회수해 가는 듯한 페이크를 치며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24)

이후 등장이 없다가 2부 5장 이문대 아틀란티스에서 등장한다. 왠지 자기랑 상성이 매우 좋은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와 같이 굉장한 전투력으로 범인류사 측 서번트들을 도륙하다가 오디세우스가 총사령관이 되자 올림포스로 가 버렸다.(*25)(*26)
올림포스에서는 얌전히 이성의 신의 강림을 기다리다가 카독 제무르푸스가 이성의 신의 정체에 대해 추론하다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에게 배가 관통당하고 저주를 받아 빈사 상태가 된 것을 보고(*27) 캐스터(아나스타샤)와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며 살려준다.(*28) 스톰 보더에 던져줬는데 몇 개월은 혼수상태로 회복 포드에서 못 꺼낸다.(*29)

이러저러해서 소환된 이성의 신은 별과 함께 자기 사도들도 백지화시키려 하다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최후의 수단 대령주에 당해버렸다. 데미지를 입은 건 아니지만 자신을 공격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을 바꾼다. 시덥잖다면서도 지구 인류의 기록을 열람하며 자기 사도를 처분하러 한 것을 그만둔다. 올가마리 어님스피어보다 좋은 몸을 찾기 위해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을 파견하는데 라스푸틴이 은근슬쩍 오르트 구름에서 온 얼티밋 원를 언급한다.(*30)

2022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수영복 영기가 되어 룰러(스카사하=스카디)가 만든 아크틱 서머 월드의 에리어 중 하나를 맡은 어벤저(우츠미 에리세)네 푸드 코트에 출몰한다. 매뉴가 매운 맛 밖에 없었다. 에리세 본인은 맛있고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 아르주나 얼터, 칼데아에서 못 본 모 신부... 그러니 라스푸틴이 맛있게 먹어줬으니 문제 없다 한다. 매출이 안 나오는건 사실이라 세이버(베니엔마)를 영입해서 갈아엎기로 한다.(*31)

2부 7장 이문대 남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카마소츠에 의해 블랙배럴 단순 마력포 형태의 포격을 2대 맞고도 멀쩡했으며 약체화된 U-올가마리보다 강해진 킹 프로테아를 피해 일행이 도주할 적(*32) 일행 앞에 나타난다.(*33) 이성의 신을 모시러 왔다 하는데 U-올가마리가 모든 기억을 싹 잊은 걸 보고 웃더니 자신을 이름이 아닌 신부이자 집사로 기억해 달라 한다.(*34)
→ 올가마리가 칼데아를 친구로 인정한 걸 보고 그녀가 협력하는 한 자신도 협력한다 한다. 자신을 무해한 신부로 대해 달라 하는데 이성의 신의 사도로 대하면 그게 올가마리가 기억을 되찾아버리는 결과가 될 것 같아 일단 그렇게 하기로 한다.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의 마지막을 묻는데 정론이라 답해주자 못 들은 것 셈 치자 한다.(*35)
→ 악령 정화에 일가견이 있다며 분석하길 킹 프로테아에 붙은 가면이 일종의 악령이며 강력한 신령의 힘이 느껴지므로 그걸 벗기면 제정신으로 돌아올 거라 한다. 그리고 악령 정화는 킹 프로테아의 움직임을 멈춰 주면 자신이 하겠다 한다. 실제로 해냈다.(*36)
→ 여차저차해서 스톰 보더까지 동행하는데 고르돌프 무지크는 당연히 라스푸틴과 U-올가마리를 신뢰할 수 없다 했지만 그녀의 허락이 있어야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징글 아벨 뫼니에르를 치료할 수 있다 해서 둘을 동료로 인정한다. 라스푸틴은 머리와 심장이 구멍난 뫼니에르를 살려낸다.(*37)(*38)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U-올가마리는 기억을 찾았는지 고민에 빠졌다.(*39) 라스푸틴은 지금은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래 자신은 아무래도 좋지만 라스푸틴의 영향으로 생긴 인간이 가지는 감정이 지금 이 상황은 그 사람을 위한 게 되지 않으며 나중에 느낄 괴로움이 더 커질 뿐이라며 슬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40) 혼란스러워 하던 U-올가마리는 이 이문대를 떠나겠단 전언과 지구를 구하는 역할을 자신으로선 못 돕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라스푸틴과 같이 떠나 버렸다. 칼데아 측은 내심 아쉬워했지만 당장 오르트를 어찌 하는 게 급하므로 할 일을 하기로 한다.(*41)
→ U-올가마리와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제1층의 테페우가 만든 거처로 갔다. 언제라도 이문대에서 나올 수 있기 위함이다. 라스푸틴은 오르트가 지구를 파괴하려 한다면 자신과 그 자가 힘을 써서 멈추겠으니 U-올가마리 그 때까지 상처를 치유해 대국을 지켜보다가 오르트와 융합해 달라 한다. 기억의 상당수가 복구된 지금의 올가마리에게 대응할 수 있는 자는 쿠쿨칸과 카마소츠로 카마소츠 격파는 칼데아에 맡기기로 한다.(*42) 한편 U-올가마리는 오셀로틀들이 치첸 이차를 포위한 것을 느꼈다. 라스푸틴은 올가마리에게 그건 우리의 전쟁이 아니니 기억이 없을때 받은 은혜같은 건 잊고 머지않은 인리편찬의 때를 위해 경솔한 행동을 삼가 달라 한다.(*43) 올가마리는 그 말을 안 듣고 변덕이라며 나타나 디노스들을 구해준다. 저항 안 하는 상대를 죽이는 놈들이 마음에 안 든다 하며 디노스들에게 제사장 말고 수해로 도망치라 하고 퇴장한다.(*44)
→ 이후 테스카틀리포카와 마주친 칼데아가(*45) 최대 전력인 쿠쿨칸이 치첸 이차에 진입하자 모슴을 감추었고 그래서 신령인 테스카틀리포카를 이길 수단이 어 전멸 위기에 놓인 걸 구해준다. 이 때 테스카틀리포카는 칼데아 측이 처음부터 올가마리의 정체를 알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이에 올가마리는 떠나버린다.(*46) 이후 U-올가마리는 명계행해서 오르트와 융합하기로 했고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밖에 남아서 도망치는 칼데아를 처리하라 한다.(*47)
→ U-올가마리는 또 변덕을 부려 오르트를 앞에 둔 테스카틀리포카와 싸우는 칼데아 측을 도와 그를 쓰러뜨린다. 오르트는 자신의 심장을 수복한 이성의 신의 심장을 보고 U-올가마리를 같은 파츠로 인식해 분해해서 흡수하려 한다. 신체의 3할을 빼앗겼지만 와쿠잔이 희생해 구해준다. U-올가마리는 지구 인류가 수십년 동안 동족이라고 호소하는 자기를 무시하고 해부했기에 그런 자신에게 선의를 주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해 왔으며 이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의 말에 따라 남극에 있는 자신의 고향 별로 되돌아가기로 한다.(*48)
→ 그리고 U-올가마리는 또 또 변덕을 부려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과 같이 오르트의 손에 날아가기 직전의 스톰 보더에 찾아와 이성의 신의 일곱 초권능 중 하나인 미래입자가속 감옥(타키온 제일)을 사용해 시간을 멈춰준다.(실제 원리는 적용 대상이 시간보다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U-올가마리는 자신의 심장을 오르트가 쓰는 걸 방치하고 지상으로 돌아가면 자기 체면이 구겨진다며며 협력을 요구한다. 시간가속 공간의 유지 밋 주포 2사에 쓸 전력을 제공할테니 그 대가로 오르트의 본체를 격파하고 주포의 사용권을 넘겨달라 한다. 전력을 제공하는 방법은 과거 스톰 보더를 수리할 때 라스푸틴이 슬쩍 끼워 넣은 파이프라인을 사용한다 한다. 다른 선택지가 없어 이를 승낙한다.(*49) 이러 저러해서 흄 배럴 레이프루프를 발사해 오르트를 소거시킨다. 그리고 U-올가마리는 심장이 없는 상태해서 그 무리를 못 견뎌 영기 소멸한다.(*50)

이렇게 7장 후반부의 묘사를 보면 U-올가마리에게 진언을 해도 매번 씹힌 것 처럼 나온다. 하지만 라스푸틴이 7장의 사건이 다 끝나고 칼데아의 사람을 자청하는 자와 이야기하는 걸 들어 보면 이 행동은 이성의 신이 그저 칼데아스의 사도 중 한 명일 뿐이라는 걸 아는 라스푸틴이 매 장면마다 적당히 죽으라고 유도해 준 것이었다 한다. 그렇게 죽여 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산화한 게 그나마 구원이라 할 수 있다 한다.(*51) 칼데아스의 계획은 이문대를 모두 절제하는 것 까지였는데 그 끝에 노움 칼데아가 칼데아스에 대항할 조직으로 성립되어 버린 것은 예상 외의 일이라며 이성의 지시를 받으러 돌아간다.(*52)

2023년 탑오르기 이벤트에서는 어느 사이엔가 칼데아 요리사 중 하나가 되어 있는 랜서(비마)가 요리를 하는데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의 눈에 튀면 실명하고 서번트도 닿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를 마파 리퀘스트를 들어준다. 이런 걸 더 시킬 미친놈은 없겠지...... 하는데 랜서(우츠미 에리세)와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가 찾아왔다.(*53)

2부 오딜 콜 주장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에서 등장한다. 칼데아네가 특이점에 레이시프트 하자마자 대법정으로 끌어당겨진 후 메타트론에 의해 민사도 형사도 아닌 주의 아래에서 진행되는 인류재판에 끌려오는데 여기서 키레이는 태연히 검사 일을 하고 있었다. 이번엔 칼데아스랑 관계없으니 코토미네 키레이로 불러달라 한다.(*54) 원고는 별 그 자체, 키레이는 원고의 대리인이란 입장이었다. 하여간 키레이는 칼데아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죄를 이문대의 절멸을 목적으로 한 대량 학살, 카독 제무르푸스의 죄를 대량 학살 방조죄,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본인이 죄를 인식하지 않았기에 보류라 설명한다. 메타트론은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킨 중죄에 반론 같은 건 없다며 바로 판결로 넘어간다. 칼데아는 사형, 주인공은 세뇌 내지 강제로 동원되었으니 감형하여 추방령, 카독은 방조죄로 추방령, 마슈는 죄를 모르는 죄로 추방령이 내려졌다. 키레이는 이 대법정에선 주장할 만한 힘이 필요하며 이 특이점은 쌓아 올린 죄가 엄니를 드러낸다 한다. 막 레이시프트해서 바로 끌려왔으니 좀 불쌍하지만 하여간 추방령에 따라 나가라 하고 어디론가 가 버린다.(*55)

주인공네가 나태의 메타트론에게 나태 빔을 맞고 아파트 그라나트에서 마작만 치면서 한 달을 낭비하자 찾아온다. (*56) 자기도 마작에 끼워달라 하곤 일행에게 언제까지 이럴 거냐 긁는다. 두 번 긁어주자 겨우 일행이 본래 기억을 되찾는다. 이번에 메타트론 잔느의 나태 부분이 통칭 나태 빔으로 일행을 모든 걸 잊고 아파트에서 빈둥거리게 만든 건 그간 일행이 축적해 온 정신의 상처를 치유해줄 겸, 사람은 때로 나태해저야 한다는 자신의 판단을 수행할 겸 한 것이다. 라스푸틴, 그러니까 키레이가 이 정신간섭을 해제해 준 건 이대로면 영영 재판에 임하지 않을테니 검사로서 자신의 의미가 없어져서였다.(*57)

이후 칼데아네가 재판 준비는 일단 완료했지만 100만 마리 정도로 예상되는 천사들의 무리를 통과해 대법정으로 갈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고 있자 찾아오는데 이성의 사도니 뭐니 전에 상대가 법정에 도달하지 못 하면 검사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자신은 참을 수 없다며 주인공네가 차렸던 탐정사무소에 의뢰를 거는 식으로 도와주겠다 한다. 의뢰 내용은 천사 제9계제부터 제4계제까지의 기체를 가능한 파괴하지 않고 가능한 많이 입수할 것, 키레이가 보수로 주는 건 대법정까지 무사히 가는 방법이라 한다.(*58) 주로 카독 제무르푸스가 미끼 역할로 고생해서 천사를 충분히 포획하자 키레이는 어디서 대려 온 떠돌이 서번트 어쌔신(카신 코지)와 다이달로스의 팔을 들고 다니는 나우크라테를 모셔와서 천사들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분석해 달라 한다. 그러자 둘은 시간을 하루 달라 한다.(*59) 키레이는 이만큼 도와줬으면 뒷일은 알아서 할 수 있을거라 하곤 법정에서 보자며 가 버린다. 두 장인이 쓸데 없이 비싼 옥로차라던가 초콜릿이라던가 요구하는 걸 구해준다.(*60) 작업을 완료해 제4계제 천사를 절대복종 시키는 데 성공하자 둘은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보수 1000만 QP를 약속받았다며 돈 내놓으라 한다. 별 수 없이 돈을 벌어 올 수 밖에 없었다.(*61) 그렇게 일행을 골려먹고 철면피로 찾아온 코토미네 키레이는 일행이 법정으로 향하는 걸 따라온다. 룰러(아마쿠사 시로)는 키레이가 완벽에 가까운 성직자라 검사로서 그 재능을 풀로 발휘할 것이니 잔재주나 동정 사기는 통하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완벽에 가까운 거지 진심으로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한다. 표정이 바뀌지 않는 건 허둥대는 신부의 설교를 누구도 들으려 하지 않으니까고, 룰러 같은 공평성을 갖고 있으니 잘 마주하며 방심하지 않으면 돌파구가 보일 거라 한다.(*62)

■ 항소심
재판관은 대법정의 메타트론, 검사는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 변호사는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와 룰러(제임스 모리어티), 원고는 지구 그 자체, 피고는 칼데아와 그것을 대표하는 3인인 주인공(그랜드 오더), 카독 제무르푸스, 마슈 키리에라이트(처음엔 없지만 중반에 복귀함)
→ 대법정에서 항소심이 수리되었다.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재판관 메타트론이 칼데아 측에 사형이 아닌 추방령을 내렸던 시점에서 공평성 또는 무의식적인 판단을 내린 것 같다 하며, 항소심에 일행이 못 오도록 천사들을 배치했지만 칼데아의 죄를 들추어 완전히 끝장내야 다음 인류의 성장에 직결되는 열쇠가 되기에 재판은 꼭 할 생각이 아니었냐 한다. 메타트론은 이에 긍정하곤 항소장을 받는다.(*63)
→ 모리어티는 갑자기 셜록 홈즈를 본다. 이 모리어티는 이성의 사도의 기억은 없지만 칼데아 측에게 트라움 이야기를 들었다 하며 그래서 본래라면 홈즈란 연이 없는 젊은 자신이 말을 하겠다 하는데 모리어티는 홈즈와 그 홈즈를 쓰러뜨린 자신을 속죄가 아닌 자신의 긍지를 위해 넘어서겠다 한다. 이에 홈즈는 어깨를 으쓱하곤 가 버린다.(*64) 자신의 혀는 세 치가 아닌 여덟 치라 한다.(*65)
→ 아소카왕은 칼데아 측의 힘의 증명을 위해 손대중하지 않았다 하며 자신이 있으면 방해인 것 같다며 문으로 돌아간다.(*66)
→ 재판은 툭수했다. 심판할 죄는 둘이고 밀접하게 엮여 있으니 두 재판을 동시에 하며, 형사재판도 민사재판도 아닌 인류재판이므로 기존 재판 형식에 구애하지 않기로 한다. 범인류사 및 칼데아가 피고, 원고는 이 별이다. 형식상으론 그런데 사실상 이 제판은 재판과느 메타트론을 어떻게 설득하는가에 대한 논리 싸움이었다.(*67)
→ 먼저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가 복습 삼아 첫 번째 죄, 이문대를 소멸시킨 걸 이야기한다. 증거물조차 필요없는 대규모 범죄라 한다.(*68) 이에 칼데아 측은 이문대란 전정사상, 파탄나 자연스럽게 멸망할 곳이기에 그것이 멸망한 것은 꼭 칼데아가 모든 원인은 아니라 한다.(*69) 키레이가 노인이나 병자를 죽여도 문제 없다고 주장하냐 하자 모리어티는 편견에 가득 찬 발언이라 하고 이를 메타트론이 인정한다.(*70)
→ 주인공의 의견을 묻는데 칼데아 측은 아마 키레이가 노리는 건 살의의 입증(칼데아는 살의를 품고 이문대를 없앴으니 범죄다)일 것이며 이를 철저히 부정하기로 한다.(*71)
→ 러시아 이문대에서는 라이더(이반 뇌제)가 폭정을 펼치고 있어서 교섭이 불가능했음을 카독 제무르푸스가 증언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렇게 둘을 유도한 크립터 카독도 기여한 바가 있겠지만 칼데아는 죄가 없다 한다.(*72)
→ 다음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증언으로, 이문대 요정국에서 요정들의 헛짓거리로 파멸하지 않았으면 스톰 보더에 난민 500명을 수용할 예정이었던 걸 이야기한다. 결국 실패했지만 그 여부는 종요하지 않고 구할 의지가 있었는가의 여부가 중요하다 한다.(*73) 거기에 그 상황을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라 주장했다.(*74)
→ 이에 키레이는 스톰 보더의 생존자는 10명밖에 안 되는데 그거랑 이문대들의 인간들의 숫자를 비교하면 긴급피난은 적용되지 않는다 하는데 재판관 메타트론은 명망할 위기였기에 어쩔 수 없다는 칼데아 쪽 의견에 편을 들어 주었다. 그러자 키레이는 범인류사는 이미 멸망했으니 적용되지 않는다 한다. 그러자 칼데아 측은 자신들은 범인류사의 부활을 목표로 하니 상관없다 한다.(*75)
→ 칼데아 측이 주장하는 건 더욱 좋은 미래를 행위였다는 것이었고, 키레이는 그런 막연하고 모호한 이유를 대도 이문대를 멸망시킨 건 명백한 현실로 남아 있다 한다. 이에 칼데아가 인리를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이문대를 멸망시키는 선택은 한 건 악일 수는 있지만 죄는 아니라 한다. 그리고 지금 재판은 세계를 멸망시킨 게 죄인가를 따지는 것이니 몇 개의 이문대를 멸망시켰냐 하는 숫자는 관계가 없음을 주장하는데 재판관 메타트론이 이를 받아들인다.(*76)
→ 키레이가 주장하는 건 범인류사와 이문대가 등가라는 것이고, 그게 통과되면 칼데아 측은 반론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다고 범인류사 쪽이 더 가치가 있다는 거짓말을 하면 재판관에게 간파된 것이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그런 거짓말을 태연히 할 자가 아니라 더욱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77)
→ 그래서 일행이 주장한 건 여하간 지금 살아남은 검 범인류사니 확률적으로 범인류사마저 남김없이 사라진 후 불모의 행성에서 다음 생명체가 태어날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리는 재판관 메타트론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여기서 밝혀지길 재판관 메타트론은 그냥 범인류사가 싫다 한다. 그러니 멸망시켜야 하고 그건 신도 그렇게 여길 거라 한다. 재판관이 근본부터 공정하질 못 했으니 칼데아의 주장은 힘을 잃었다,.(*78)
→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가 자신은 주를 섬기는데 재판관 메타트론의 뜻이 주의 뜻이면 자기는 주가 아닌 메타트론을 섬기는 것이 된다며 항의했다가 메타트론에게 찍힌다.(*79) 하여간 재판관 메타트론은 자신의 뜻이 신의 뜻이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방청객 자리에 있던 냐태의 메타트론이 재판관이 전혀 공정하지 않고 나태라는 자신이란 부분을 잘라내서 얻은 완전성도 끝나 간다 도발한다. 메타트론은 빡쳐서 재판을 일시 중단하고 이번 재판에 참가한 자들 전원을 추방령을 내리겠다 한다.(*80)
→ 키레이는 대천사라는 자가 성질머리 하나 간수 못 한다고 불평하며 범인류사가 멸망하여 미지의 영장을 받아들이려 하는데 정작 멸망한 쪽이 이를 받아들이려 하질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인가 하더니 잠시 검사직을 내려놓고 칼데아 편에 선다. 메타트론은 그럼 전원 멸망하라며 공격해온다. 나태의 메타트론은 잠시라도 재판관 메타트론을 주춤거리게 하면 자신이 어떻게든 하겠다 한다.(*81) 타이밍 좋게 복귀한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로드 칼데아스로 메타트론의 보구를 막아낸다.(*82)
→ 재판관 메타트론이 자신에겐 무한의 보구가 있다며 하나씩 실험해서 전멸시켜준다 하자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가 지금까지 구라치던 걸 알려준다. 재판관 메타트론은 칼데아스를 해결해 백지화 현상이 사라져도 생명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 했지만 사실 그게 실현되면 지구는 2016년의 범인류사로 돌아가 생명도 원래대로 돌아갈 것임을 키레이는 일부러 안 알려주고 있었다. 그걸 지금 밝히자 재판관 메타트론은 순간 당황했고 그 틈에 나태의 메타트론이 재판장에게 몸을 던진다.(*83)
→ 잠시 과거회상을 하는데, 메타트론은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의 특이점을 빼앗았다. 메타트론은 특이점을 개편하여 대법정에서 죄를 심판해 이를 정보로 흡수해 갔다. 그 에너지는 언젠가 신인류가 탄생하면 그 정신에 기여할지도 모르겠다 한다.(*84) 재판관 메타트론의 안으로 복귀한 나태의 메타트론이 대화를 신청한다. 재판관 메타트론은 자신이 감정 같은 걸 내보이는 건 전부 껍데기인 룰러(잔 다르크)의 것이라 하지만 나태의 메타트론은 잔 다르크란 자신들과 차원이 다른 비정상적이며 이형의 정신구조를 갖고 있다며 그 인간을 미워하는 의지는 잔 다르크의 것이 아닌 재판관 메타트론의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재판관이 나태의 자신을 분리해낸 건 나태가 있으면 그 인간을 향한 증오가 희석될 것임을 대비한 것임을 밝힌 나태의 메타트론은 그럼 그만 당신을 불완전하게 되돌려준다며 다시 하나가 되려 한다.(*85) 재판관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일곱 가지 죄를 삼켰다. 이게 아니었으면 그냥 유사 신령이었다 한다. 하지만 그걸 삼킨 결과 그걸 이해하여 발생한 증오를 가면으로 얼버무리고 나태를 잘라내어 증오를 다지기로 했었다.(*86)
→ 분리된 나태는 인간을 보고 증오하는(후회할 걸 알면서 죄를 지은 시점에서 죄로부터 달아나려 한 것이기에 인간은 가치 없고 존재를 부정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재판관과 달리 즐거움을 느꼈다. 재판관의 말을 완전 부정하지는 않고 인간의 내면에 사악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생명에는 가치가 있다 한다. 살아 있는 한 그 손으로 무언가가 가능한 이상은 반드시 구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라 한다.(*87) 재판관은 죄를 심판할 때 마다 괴로움을 느껴 자신이 인간을 심판한 권리가 사실 없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재판관은 사적 원한으로 범인류사를 공격한 것이 되었다. 나태는 사람이 사람을 심판하는 건 법에 따르지만 그 안에 있는 것, 법률 밑에 깔려 있는 것은 벌이라는 이름의 감정일 수도 있다 한다. 그리고 재판관은 그 증오를 참고 살아가는 게 인간 답다며 잊지 마라 한다. 감정을 분리하지 않고 참는 게 재정자로서의 정신성이라 한다. 그렇게 만들어준다며 나태는 재판관에게 돌아간다.(*88) 나태는 나름대로 미련이 있었고 자신이 게을러서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미련이 자신의 죄라며 사라진다. 재판관은 그래도 나태가 분리되었기에 자신은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면서 나태의 가치를 인정해주곤 다시 재판으로 돌아간다.(*89)
→ 메타트론의 합체는 원래 일어날 예정이었다는 코토미네의 말에 카독 제무르푸스가 기분 나빠하고(*90) 나태가 대법정까지 따라온 건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던 건가 하는 사이 하나로 합쳐진 메타트론이 복귀한다. 인간을 싫어하는 걸 억누르겠다 하며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의 집착도 보이지 않았다.(*91) 잠시 휴정하는데 마슈 쪽은 라이더(하베트롯)도 회수했고 각오도 다지고 다 무사히 끝났다 하며 다들 팔라딘 그거 뭐냐 굉장해 한다.(*92)
→ 다시 재판이 시작된다. 재판장이 공평해지니 검사 자리로 돌아온 키레이가 공격해 오는데 칼데아 측이 긴급피난을 주장한다면 카독 제무르푸스가 일으킨 남극 피니스 칼데아 몰살쇼가 명백한 유죄라 한다.(*93) 과거 회상을 하는데 당시 카독과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칼데아까지 옮겨 준 건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라 한다. 카독이 굳이 따라온 건 결의 표명이라 한다. 그리고 아나스타샤가 정확한 의중은 모르겠지만 카독을 바깥에 대기시키고 혼자 가서 칼데아르 얼려버린다. 기다리면서 카독은 이건 우리의 어쩔 수가 없었다 해도 어떻게 할 수 있었을 죄라 한다.(*94)
→ 키레이가 계속하길, 카독의 행동은 러시아 이문대의 이익을 위한 일이며, 동시에 칼데아가 옳다면 백지화 현상을 통한 범인류사 인류 학살에 카독이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칼데아 측이 카독의 무고함을 주장할 경우 러시아 이문대가 생존해야 마땅하며 칼데아 자신은 악이고 멸망해야 논리적으로 맞지 않냐 한다.(*95)
→ 이를 들은 재판관은 카독에게 자신이 범인류사 측인지 이문대 러시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지 입장을 말하라 한다.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카독은 어디까지나 명령을 수행하는 자였다고 주장했고, 재판관은 카독에게 협박당했냐 묻는다. 카독은 자신은 거부했을 때 어떻게 될 지 생각조차 안 했다 답했고 재판관은 그것으로 칼데아 학살은 솔선해서 행했다고 결론짓겠다 한다.(*96)
→ 칼데아가 옳은가 여부와 카독에게 죄가 있는가 여부는 무관하다고 모리어티가 주장하고 재판과도 이를 긍정한다. 그러자 키레이는 카독이 칼데아를 알고 있었기에 무관할 수 없다 한다. 그리고 이번 건에서 중요한 증인이 될 캐스터(아나스타샤)는 존재하지 않기에 키레이 본인이 이문대 러시아에서 경험한 걸 토대로 아나스타샤가 칼데아를 몰살시킨 건 죄가 아니라 한다. 그리고 재판관은 키레이의 요청으로 카독 제무르푸스의 혼을 검사했고 건전하다는 판정이 나왔기에 카독의 입장을 수용할 테니 표명하라 요구한다.(*97)
→ 카독은 칼데아가 바른 조직이라 대답했지만 재판관의 판정에 따르면 그건 거짓말이었다. 카독은 무의식적으로 습격에서 살아남아 여정을 보낸 노움 칼데아만 올바르다 여겼고 아나스타샤의 손에 얼려진 본래의 피니스 칼데아는 올바르다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키레이는 카독에게 주인공과 마슈의 장래는 자신이 지켜 줄 테니 범인류사를 버리라 요구한다. 칼데아 측이 러시아 이문대의 습격이 학살이며 칼데아는 피해자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지금은 칼데아에 속해서 칼데아의 정의를 주장할 수 없는 카독 대신 새로운 새로운 증인이 필요했다.(*98)
→ 카독 제무르푸스는 내면 세계에서 또 다른 자신인 늑대를 마주하고 생각을 정리한다. 키레이의 논리는 옳지만 그렇게 주인공과 마슈만이 살아남으면 카독은 모든 걸 내버리고 혼이 죽을 거라 한다. 그리고 카독은 이 방법을 뒤집을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일전에 데이비트가 죽느냐, 죽기 전에 이루는가의 갈림길은 카독 자신에게 달렸다 한 이야기가 그 힌트였다. 이걸 시전하면 남극 칼데아 학살극의 진짜 실행자인 당시의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재현할 수 있지만 카독은 죽는다. 카독은 자신이란 존재를 빼앗기고 싶지 않아 했고, 이제 자신에게 남은 건 칼데아의 마술사라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마저 잃어도 남는 것 있고 그걸 남기기 위해선 범인류사라는 이름의 그릇이 필요했다. 즉, 이건 카독이 자기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하는 것이었다.(*99)
→ 카독은 이 자리에서 마스터인 자신, 관계자인 키레이, 그리고 증인을 부르는 것에 있어서는 필연성을 부르는 특이점의 특징을 이용해 피니스 칼데아 학살 현장에 있었던 아나스타샤를 재현한다. 사자소생 급의 난이도와 재현을 유지할 막대한 마력을 대령주를 사용해 충당한다.(*100) 불려진 아냐스타샤는 다른 건 개입되지 않았고 철두철미하게 자기와 카독만으로 칼데아를 몰살했다 증언한다. 이는 재판관의 거짓 판정을 통과했다. 자기네 이문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범인류사는 살아있었다며 시셈, 질시, 증오, 분노를 품었다 한다.(*101) 카독은 책임의 소재는 아무래도 좋지만 자기 의지로 그 죄를 저질렀고, 자신은 그 죄를 자신의 의지이자 악이라 생각하기에 타인에게 그 죄를 빼앗기는 건 싫다 한다.(*102)
→ 재판관은 그걸 받아들여 카독과 아나스타샤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아나스타샤는 자기 차례가 싱겁긴 하지만 다시 카독과 만나는 기적을 얻었고 자기들이 이문대에서 쌓은 인연이 증명되었다며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우며 행복하다 한다. 카독도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다며 작별한다. 아나스타샤는 나만의 마스터의 미소와 눈물,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하며 소멸했다.(*103)
→ 이후 카독은 주인공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거 여기 다 남겨놨다며 쪽지를 주고, 코토미네 키레이가 뭐가 어쨌든 간에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유도한 걸 알고 덕분에 속죄했다며 감사를 표한다. 남은 칼데아에게 더 죄를 쌓게 만든 거 아니냐 키레이가 묻자 한꺼번에 배에서 침몰당하는 것보단 이게 낫다 카독이 대답했고 키레이가 퇴장한다.(*104) 주인공과 마슢에게 작별을 남기고 그들 앞이 아닌 곳에서 소멸하기 위해 거의 무너져 간 몸으로 대법정의 복도를 통과한다. 의미는 요만틈도 없지만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것을 끝까지 나로 있기 위해 수행한다.(*105) 복도의 끝에서 아소카왕이 카독이 복도를 통과할 때 까지 버티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카독은 부질없어도 자기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다며 소멸했다. 아소카왕은 카독의 행동은 인리에 남지 않지만 세계와 칼데아와 벗을 구하고 이 복도를 끝까지 걸어 온 것으로 그의 죄를 씻어내렸다 하며 작별을 고한다.(*106)
→ 카독이 죽고, 키레이가 검사 자리에서 퇴장한 상태에서 두 번째 재판인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판결을 내리기로 한다. 마슈의 죄는 더 이상 무구하지 않음에도 무구함과 공평함을 지향해 평범한 인간의 감성을 갖게 된 것을 부정한 것이었고, 판결은 죄를 인정한 마슈가 더 이상 공평하지 않기에 룰러 클래스 재정자로서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107)
→ 마지막 3번째 재판은 칼데아의 판결이었다.(*108) 앞서 다룰 건 다 다루었으니 최종변론에 들어가는데 칼데아 측의 입장은 우리는 아는 것이 없었기에 자신들이 이문대의 복수 대상이라는 자각조차 없이 무방비하게 당한 후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다는 것이다. 키레이는 백지화란 이성의 신이 내린 것이니 이문대에겐 잘못이 없으며, 세계는 동등하기에 이문대도 살 권리가 있었음을 강조한다.(*109)
→ 재판장은 마지막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판단을 묻는다. 죄를 인정하는가, 죄의 벌을 받아야 하는가, 자신들을 사악이라 생각하는가라는 3개의 질문을 하는데 제대로 답변한다면 죄를 인정하고 받겠지만 받는 순간을 세계를 구한 뒤로 유예해달라 한다. 키레이도 카독 제무르푸스가 죽은 이상 마스터는 주인공이 유일하기에 형의 집행을 연기하는 걸 찬성한다.(*110)
→ 최종 결론은 칼데아 3인방은 모두 유죄지만 멸망하지 않을 자격이 있고,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는 처벌 받기 싫으면 베아트리체를 그만 좀 찾으라 한다. 마슈는 추악함을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라 하고,주인공은 그 선택이 더 힘든 결과를 부를 수도 있으니 각오하라 한다.(*111)
→ 그리고 오딜 콜 주장4의 본론이었어야 했지만 묘하게 겉돌던 룰러 클래스 남용에 대한 속죄를 이야기하는데 칼데아는 멸망해 마당한 자는 아니니 룰러 클래스가 구원이 되는 것이 마땅하지만 인리정초 적으로 룰러의 남발은 위험하니 족쇄를 하나 달아주겠다 한다. 세계를 구하려 하다 세계에 손상을 주면 본말전도라 한다.(*112)
→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는 대령주를 사용한 카독 제무르푸스가 자살한 게 아니라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며 그걸 잊지 마라 한다. 그러곤 카독을 도와준 건 본래 자기가 성직자라 일종의 직업병이 도져서 그런 거라 하며 카독의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한 분발을 기대한다 하며 퇴장한다.(*113)


라스푸틴의 능력

강하다. 2부 5장 이문대 아틀란티스에서는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와 같이 싸워 범인류사의 서번트들 20여 기를 승승장구하며 쓰러뜨렸다.(*114)
2부 7장 이문대 믹틀란에서 동행할 때는 시덥잖은 핑계를 대며 직접적인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다.(*115)

■ 시속 90km으로 달리면서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가 만든 로켓런처를 쏘는 기행을 선보이거나 한다.(*116) 본래 코얀스카야의 작품인 마술을 접목한 수제 근대병기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건 코얀스카야 뿐이라 하나 왠지 라스푸틴은 잘만 쓰고 있다.(*117) 구체적으론 라스푸틴이 이문대 러시아를 떠나기 직전 NFF에 로켓 런처가 있냐 묻곤 현장에서 구매해 써본 후 그 무기의 파괴력을 마음에 들어 했다. 평소에 신부복 아래 숨기는.... 건 좀 어거지인 것 같다 하며 얼터 에고의 소재 중 하나인 발루의 개의 힘을 이용해 주변 어둠 속에 숨기는 형식으로 항상 소지한다 한다.(*118) 이걸 쓰는 이유는 라스푸틴에 따르면 전통 있는 무기는 다루기 어려운 게 난점이라 우수한 무기가 있다면 사용할 뿐이라 한다. 이 탄두는 섀도우 보더의 근대 기술과 마술 이론의 정수를 모은 통상 화기를 무효화하는 복합장갑을 관통한다.(*119)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코토미네 키레이는 대행자로서 일류라고 할 수 있지만 초일류, 초초일류에는 못 미치며 그래서 대행자를 랭크 B의 스킬로 지녔다.(*120)
→ 세례를 스킬 세례비적 랭크 A란 형태로 지녔다.(*121)
→ 러시아 정교, 조로아스터교, 민간 전승이 믹스된 결과 신부로서 지닌 신앙의 가호가 자신뿐만 아닌 다른 자의 육체와 정신 상태에도 효과를 발휘하며 그래서 스킬명에 '독'이 붙었다. 랭크는 A+다.(*122)
→ 빙의체의 재료 중 악룡 아지다하카의 특성으로 라스푸틴의 몸에 새겨진 성흔에서는 끊임없이 진흙 같은 검은 피가 흐르고 그 피는 기름이 되어 불타며 주위를 악성의 마력으로 채운다. 이를 스킬 악심축제 랭크 A로 지녔다.(*123)
→ 빙의체의 재료 중 발루는 죽어도 되살아나며 자신의 가르침을 거부한 인류를 싫어하고 그들의 운명을 죽은 후에 되살아날 수 없는 운명으로 결정지었다. 이를 스킬 죽지 않는 발루 랭크 EX로 지녔다.(*124)

■ 보구 자지가니예 앙그라마이뉴 - 흘러넘쳐 퍼지는 암흑심장은 괴승 라스푸틴, 악룡 아지다하카, 비웃는 자 발루라는 각기 다른 세계관을 흡수한 어딘가의 편찬사상에서 『성배로 세계를 태웠다』라는 경력을 지닌 코토미네 키레이만의 복합 신성 보구다. 대계보구로 분류된다. 머리 셋 달린 뱀 또는 용을 촉매로 세계에 혼란을 퍼뜨린다. 넘쳐흐르는 저주는 질량을 갖고 닿은 자의 악심과 악한 행위를 되풀이한 육체를 불태우는 불꽃이 된다. 악 속성에 대한 데미지 증가 효과와 선 속성에 대한 즉사 효과(미약함)을 발휘한다. 악한 마음으로 세계를 태우는 보구이기에 인간이 존재하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125)

■ 이게 본업이라며 이구아나 쇼치토날의 영기가 부여된 킹 프로테아의 악령을 분리해낸다. 고통 고뇌 죽음을 나타내는 악룡의 이름으로 끊임 없는 고통을 보며 죽음의 더러움과 악의 학질은 만민에게 찾아온다 하고 진흙을 건져낸다며 러시아어로'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소서(помилуй нас господи)'라는 영매치료를 시전했다.(*126)

■ 자신에게 깃든 과거에 인간에게 불사를 제시한 밤의 사자 달의 발루의 힘을 사용해 머리와 심장이 구멍난 징글 아벨 뫼니에르를 살려낸다.(*127)

■ 마술을 쓰기도 하는데 비적이라며 익숙치 않다 한다. 작중에선 주로 변장술을 사용해 정체를 감춘다.(*128)


이외, 라스푸틴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이성의 신의 사도일 적 인간 관계에 대해서.
→ 같은 이성의 신의 사도인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다. 한편 라스푸틴은 코얀스카야가 매도하는 존재들과 그녀가 별 다를 것 없는 처지라고 평가한다.(*129)
→ 코얀스카야의 일부분인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와의 사이는 매우 안 좋다. 서로 할복하라니 거울 앞에서 추악함을 마주하라니 신경전 벌이는 걸 보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이성의 신의 사도들의 관계는 다 저런 건가 한다.(*130)
→ 자기처럼 에미야 시로를 빙의체로 삼은 의사 서번트 얼터 에고(센지 무라마사)와는 상성이 매우 좋다. 서로 술수를 잘 알아 뭐가 부족하고 뭐가 필요한가를 등을 맞대는 것 만으로 이해하며 유열도 분노도 아닌 기묘한 맛이 느껴지는 게 서로 유쾌하다 한다.(*131)
→ 캐스터(아이리스필)은 라스푸틴 더러 일단 죽어달라 한다.(*132)
→ 이문대 러시아에서 라이더(이반 뇌제)에게 자신이 스승인 마카리 신부라고 사칭했는데 범인류사의 뇌제가 그 기록을 알면 저런 수상한 인간을 스승으로 착각했다는 것에 대해 불손하니 외도니 한다.(*133) 그리고 범인류사의 뇌제는 라스푸틴이 제국을 붕괴시킨 교활하고 간사한 인간이면서 러시아의 역사에 하나의 쐐기를 박은 것도 사실이라며 저런 영웅의 힘조차 닿지 않는 괴물이 세계에 존재하니 조심하라 한다.(*134)
→ 이성의 신의 사도이자 신부로서의 자세를 끝까지 바꾸지 않았기에 수상쩍어 보임에도 크립터들에게 신뢰받았다.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와는 친해져서 보드게임을 했다. 아쿠타 히나코는 오랜 삶의 경험 덕분에 이런 부류의 인간이 가장 두려운 존재라는 걸 깨달아서 본능적으로 라스푸틴을 싫어했다.(*135)

■ 칼데아에 소환되었을 적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세이버(센지 무라마사)와 만나면 자신처럼 이성의 신의 사도로서 기억을 가진 줄 알고 접근했다가 클래스가 세이버인 걸 보고 그의 얼터 에고로서의 면모와 빙의체가 된 인물와 다소의 인연이 있다며 다음에 함께 전투하자 한다.(*136) 무라마사는 그가 죽지 않는 몸을 가졌으니 사이비 신부 같은 건 방패로 쓰라 한다.(*137) 한편 무라마사가 얼터 에고인 자신이 라스푸틴과 공투했다는 걸 들으면 당연히 호흡이 잘 맞겠다는 점을 상상하게 되는 부분이 싫다며 생각만 해도 소름 돋는다 한다.(*138)
→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을 보면 사도로서의 기억을 갖고 있지만 다소 독기가 빠졌다며 이대로 숙명의 라이벌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 한다.(*139)
→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와 포리너(어둠의 코얀스카야)를 보면 이성의 신의 사도로서 기억이 있는 줄 알고 접근했다가 빛과 어둠이란 소리를 듣고 자기 귀가 먹은거냐 한다.(*140)
→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보면 선배로서 후배의 성장을 지켜보는 게 자신과 같은 입장이라 하며 이성의 신의 사도일 적 심장푹찍을 한 것에 대해 사죄를 할 수 없지만 훌륭한 일을 했다며 거짓 없는 경의픞 표하겠다 한다.(*141)
→ 캐스터(아나스타샤)가 이문대의 그녀와 별개의 존재인 걸 보고 이문대의 아나스타샤는 영령의 좌에 등록 안 된 건지 이문대의 설원에 남은 건지 모르겠지만 어떤 때라도 빛나는 별 같은 분이라 한다.(*142) 범인류사의 캐스터(아나스타샤)는 생전 실존 인물 라스푸틴에게 상냥하게 대우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로마노프 왕조를 파멸시키는 결정타를 박은 자이기에 경계와 망설임을 갖고 있다.(*143) 칼데아에 소환된 라스푸틴을 보면 자기가 라스푸틴을 향한 기분이 가족을 향한 사랑인지 증오인지 알 수 없다며 할 말 없다 한다.(*144)
→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를 보면 왜 발렌티누스를 안 부르고 아무르를 불렀냐 하면서 과거 카렌 오르텐시아가 성가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아내에게 들은 기억이 있다 한다.(*145)(*146) 카렌은 라스푸틴이 하필이면 저런 인간을 빙의체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다 하며 마침 라스푸틴도 여성 관계가 지저분했으니 바주카로 정화해 주겠다 한다. 겨울의 러시아 강으로 유인해 주면 바주카로 환영해 주겠다고도 한다.(*147)(*148)
→ 아쳐(길가메쉬)를 보면 캐스터 길가메쉬와도 대화해 봤는데 둘이 바탕에 깔린 건 변하지 않았다 한다.(*149)
→ 랜서(쿠훌린)을 보면 쿠훌린 얼터와도 이야기했는데 실로 다른 사람 같은 지성과 침착함을 지녔다며 뭐 괴로운 스트레스라도 받아서 그런 영기가 되었냐 한다.(*150) 쿠훌린은 라스푸틴 행세를 하는 키레이가 죄인이면서 성자, 도리는 어긋나지 않은 악인, 간단히 속내를 알 수 없으므로 신뢰하데 신용을 하지 않는 게 서로를 위한 거리 한다.(*151)
→ 얼터 에고(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를 보면 빈정거리다 한 방 맞을 뻔 한다. 아무튼 자기 면전 앞에서 항의할 수 있게 된 것이 바람직하다 한다.(*152) 바제트는 라스푸틴을 보면 어딜 봐도 코토미네 키레이라 하면서 온화하고 이해력 넘치는 미소를 지녔다 하는데 그리 안 보인다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말을 듣고 인생 경험이 적은 마스터에게 그리 보이는 거라며 자신은 어른 여성이라 잘 파악할 수 있다 한다.(*153)
→ 아쳐(이슈타르)는 능동적, 랜서(에레슈키갈)은 수동적이면서 양쪽 모두 선성이고 어떤 악성으로도 저걸 바꾸는 건 불가능할 거라 한다. 그래도 최신의 암흑사제로서 중요할 때 깜빡하는 특성을 이용해 악의 길로 타락시켜 볼까 한다.(*154)
→ BB와 마주하면 달의 성배전쟁이 왠지 가슴 설레는 말이라 하며 어떤 기적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인연이 닿을지도 모르겠다 한다.(*155)
→ 랜서(브리트라)와는 면식이 없지만 친근감을 느낀다는데 아지다하카의 사제로서가 아니라 취향이 잘 맞아서라 한다.(*156)
→ 어벤저(앙그라마이뉴)를 보고 악의 정점은 사람의 형태여야 한다 하며 생전 자신이 카렌 오르텐시아에 대한 것에 대답해주지 않은 걸 알려준다며 '나한테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고 교육하고 갱생시킬 자신이 있다면 마음껏 손을 잡으라' 한다.(*157)
→ 셋쇼인 키아라의 문파는 가르침과 규유과 계율이 없어 종교라 인정 못 한다 한다. 신도가 없고 인간은 자기 뿐이라는 키아라의 말을 듣고 산의 민족이 무시무시하게도 규격 외 괴물을 배출했다 한다.(*158)
→ 룰러(아마쿠사 시로)는 라스푸틴을 보고 자기들의 적이라 듣곤 약간 번거로워지긴 했지만 그도 성배에 관여할 운명이었던 모양이라 한다.(*159)
→ 우츠미 에리세는 그레고리가 직접 대접해 준 걸 먹고 어딘가 그립다 한다.(*160)
→ 문 캔서(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저런 수상쩍은 성직자는 본 적 없다 한다.(*161)
→ 룰러(요한나)는 라스푸틴을 싫어하진 않지만 거북하다는데 세상에는 무슨 짓을 해도 거북한 존재가 있고 라스푸틴은 그 선두주자라 한다. 강렬한 인생과 성격이라 한다.(*162)
→ 세이버(세탄타)는 라스푸틴이 자기를 바라보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한다.(*163)
→ 포리너(완지나)를 보면 스케일은 달라도 같은 신화체계 소속이니 자신한테 완지나가 여동생.... 이 아니라 누나니까 어리광을 부려볼까 한다.(*164)
→ 문 캔서(시엘)이 라스푸틴을 보면 자기는 본래의 코토미네 키레이와 아는 사이라 한다. 신부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믿음직한 분이라 고평가하는데 수상해 보이지 않냐 하면 대행자란 다 더러운 곳이 있다며 웃어넘긴다.(*165)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쪽 코토미네 키레이는 성당교회에서 보증수표가 붙은 인격자다.(*166) 근본은 본가 쪽 키레이랑 다를 게 없는데 라스푸틴이 되어서 보니 잘도 이 나이까지 살았니,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탄생을 바란 점은 코토미네 키레이란 자의 인간으로서 유일한 부분이니 한다.(*167)(*168)

■ 헛수고 없는 인생은 없으며 나이를 얼마나 먹어도 인간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른다 하며 이 후회가 정신을 키우는 힘이 된다 한다. 실패가 없는 인생은 재미없다 한다.(*169)

■ 매일 여자들과 그 짓을 한 라스푸틴은 생기가 넘쳤나 보다 한다.(*170)

■ 2023년 새해에 실장되서인지 새해 시기에 소환하면 소환 대사가 세해 복 맞이 받게나로 시작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납득 안 간다는 표정을 보고 약간 이른 소환이냐 한다.(*171) 한국 서버에서는 추석 시즌에 실장되어 메리 추석이라 했다.

■ 새크리파이스가 좋은 말이며 텅 빈 마음에 실로 와닿는다 한다.(*172)

■ 제1재림이면 10명까지, 제3재림이면 100명까지 치료할 수 있다 한다.(*173)(*174)

■ 채색담당 코야마 히로카즈는 이걸 작업하다 포토샵이 오류를 일으켜 곤경에 처했다 한다.(*175)

■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에서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초콜릿을 받고는 자기 전문 분야가 청죄라 벗에게 격의 없이 받는 선물에 익숙하지 않다 하며 고마움의 답례로 그간 주고 싶었다는 손목시계를 준다. 이 시계는 2015년 모 일로 시간이 고정되어 있으며 인간이 확인하는 시간이란 꼭 현재뿐만이 아니라 그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고 그 순간부터 무엇이 가능했는가를 잊지 않는 것도 인생의 보탬이 된다 한다. 그리고 이 시계가 움직이는 때 주인공은 모든 것을 잃고 되찾을 거라 하며 가 버린다. 한편 그걸 본 어벤저(앙그라마이뉴)는 당연히 보면 오래 갈 것 같되 나중에 음울한 기분이 들 유품이라도 줄 줄 알았다 한다. 라스푸틴은 지금의 자신은 인리의 사도니 축복을 준 거라 한다. 이에 앙그라마이뉴는 스포일러 금지라 대놓고 말은 못 하지만 그 자들이 파멸하는 모습이 맛날 것 같고 그 순간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다. 그러자 라스푸틴은 이번의 자신은 앙그라마이뉴와 뜻이 맞지 않으며 그렇게 되지 않기를 기도하겠다 한다. 비업으로 끝내기엔 그 자들이 이룬 선행이 많고 기적에 대가는 필요 없으며 바칠 것을 마땅히 바쳐서 발생하는 것이라 한다. 그 손목시계는 반드시 움직일 것이며 이 뒤에 미래가 없다며 멈춘 게 아니라 그 뒤에 있을 너른 미래를 위해 시작의 순간을 나타내고 있는 거라 한다. 자신은 어디서든 그늘에 있는 존재이며 양지로 나올 때는 쓰러지는 쪽에 설 때라 한다. 덤으로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와 얼터 에고(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는 앙그라마이뉴가 챙기라 한다.(*176)(*177)
덧붙여 주인공의 성별을 남자로 하면 호신용 단검이라도 줄까 하다가 자신한테 위험해서 그만뒀다 한다.(*178)

■ 자기소개하길,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몸이지만 격투기나 스포츠 관전도 좋아해 하루에 한 시간 해설 동영상을 만들어 스트리밍을 하다가 유열 해설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다.(*179)

■ 라스푸틴의 재료 중 하나인 아지다하카는 그걸 권속으로 모시는 자하크가 서번트로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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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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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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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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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位 - 마술기반 (4)
  • 7位 - 마술 (4)
  • 8位 - 자기보존 (3)
  • 9位 - 기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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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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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베릴 : 뭐야, 너도 페페랑 마찬가지냐. 내버려 두잔 심산이야? 아─, 그야 그런가, 너네 동네는 안전하지! 누구든 간에 그 바다는 못 넘지. 이젠 그 호화로운 성에서 술이나 빨다 보면 자동적으로 승리! 직빵이지! ───근데 말야. 범부인 이쪽은 사활문제걸랑. 안 그러냐, 데이빗? 칼데아 녀석들이 언제 뒤에서 찌르려 들까 싶으면, 인간 사냥도 만족스럽게 못 하지. 이보셔, 코얀스카야 선생. 이건 우리 관할이야. 『이성의 신』의 사도. 3기의 얼터에고라면, 무슨 수단이 있지 않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키리쉬타리아 : 아니, 그게 최선책이었다. 칼데아의 수비 태세는 견고하진 않으나 만전의 상태였다. 신 스태프로서 관내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레이시프트로 대응되고 말았을 테지. 제압하려면 우선 내부에서부터 잠입해, 칼데아스를 정지시킬 필요가 있었다. 코얀스카야의 플랜은 잘 만들어져 있었다.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그 서번트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던 거다. 허나 그건 카독의 책임이 아니지. 사자(使者)였던 3체의 서번트…… 그 신부나 코얀스카야는, 우리들의 서번트가 아니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진명은 『코토미네 키레』. 얼터에고이기 때문에 빙의체의 육체명이 세인트그래프로서 등록되어 있다. 혼탁한 영령 및 신령은 그레고리 라스푸틴(그리고리라고도 발음함), 아지 다하카, 발루. / 『이성의 신』의 사도는 복수의 영령을 하나의 그릇에 섞은 특수한 서번트이기도 하다. 코토미네 신부는 라스푸틴 외에 조로아스터교의 선악이원론의 정점 중 한쪽인 악신 앙그라 마이뉴의 심복인 머리 셋 달린 악룡 『아지 다하카』,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승에서 세 마리의 개(뱀) 사용자, 죽어도 현세에 되살아나는 불사의 달 정령 『발루』의 에센스가 더해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5 카독 : 어찌되든 상관없는 일이야. ...... 그것보다, 거기에 있겠지. 나오라고, 마카리. / 신부 : 이반 뇌제는 최후의 원정에 나가셨는가. 스승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구나. / 아나스타샤 : ...... / 카독 : 아아.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예를 들어 이문대일지라도, 황제는 황제였다고. 자아. 너도 이걸로 깨끗하게 마카리 추기경이 아니게 되었다는 거지. ...... 그렇지, 라스푸친. / 아나스타샤 : ...... 라스푸친...... 라스푸친, 이라고? / 카독 : 그렇고 말고. 이 녀석의 진명은 마카리가 아니야. 이반 뇌제를 보자 마자, 태연하게 그렇게 자칭했을 뿐. 이 녀석의 진명은 그레고리 라스푸친. 로마노프 왕조, 그 붕괴의 원인이 되었던 괴물이야. 라고는 해도, 인간의 시체에 빙의한 의사 서번트다. 너는 라스푸친의 얼굴을 알고 있었을테니까 말이야. 그래서 불필요하게 속아버린 거지. / 아나스타샤 : ...... 그래. 어째서, 나한테------ / 신부 : ...... 훗. 다 알았다는 듯한 얼굴이다만, 그건 틀리다. 나는 라스푸친이 아니다. 바로 방금, 그 역할은 끝난 거네. 카독 젬루프스. / 카독 : ...... 무슨 소리냐? / 신부 : 라스푸친의 소망은 이미 이루어졌다. 고로, 그는 자유가 되었다. 그는 성직자였으나, 동시에 로마노프 왕조의 수호자이기도 했다. 그래서야말로, 그는 그녀를 황위에 올리기 위해, 의사 서번트가 되는 것도 받아들였다. 그릭 이반 뇌제가 쓰러진 지금, 아나스타샤 이외에 황제는 없다. 이해했나? 이제 그가 이 세계에 머물 이유는 없다, 라는 거다. / 카독 : ...... 그럼, 지금의 너는 외견 그대로인가. / 신부 : 글쎄, 어떨까. 라스푸친으로서의 소망은 이제 없지만...... 제 2의 생이라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나는 자유롭게, 나의 일을 완수하도록 하지. 이 이문대와 나의 관계는 끝났으니 말이야. / 카독 : ...... 에고의 덩어리 같군, 너는. 그래서, 일이라는 건? / 신부 : 신부의 일이라는 건 정해져 있지 않은가. 탄생하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축복이네. 그럼 작별이다, 황녀. 부디 그 치세가, 영원히 계속되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의사 서번트는 빙의체·영령 중 어느 한 쪽이 메인이 되는데 라스푸틴의 경우엔 코토미네 신부가 메인이다. 이것은 라스푸틴과 코토미네 신부의 인간성이 닮아 있었다, 혹은 서로의 자세를 존중한 결과 라스푸틴이 『서번트로 현세에 되살아난 것으로 인한 의지·주장』을 자숙했기 때문, 이라고 여겨진다. 이문대 러시아에서 아나스타샤 황녀의 앞날을 걱정하여 그 결말을 지켜본 것으로 영령 라스푸틴의 의지는 퇴거하여 이후 라스푸틴의 힘을 맡은 코토미네 신부가 『이성의 신』의 사도로서 남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7 그리고리 라스푸틴……! 코토미네 신부……! / 라스푸틴 : 고맙군, (플레이어) 군. 초면인 분들에게 통성명을 할 수고를 덜었어. 나를 부를 때는 라스푸틴이든 코토미네 신부든 편한 쪽으로 불러라. 헌데 사람을 찾던 중에 너희를 만날 줄이야. 이것도 주의 인도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라스푸틴 : 잘 잤나, 제군. 이런 실례, 미사하던 습관이 덜 빠져서 그만. 의사 서번트의 옥에 티라 여겨 다오. 자, 바로 오늘의 우주 회의를 시작하지. 괜찮겠습니까, 아가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마카리오스 : 저건 중력권인가……!? 잔해들이 빨려들어가고 있어……! 공상수보다 크잖아! 이래선 인간이든 건물이든 남는 게 없겠는데!? / 홈즈 : 그렇네, 우리도 그렇고! 이래도 되겠나, 라스푸틴! 자네들의 신은 그 사도들마저 지우는 건가!? / 신부 : 신께서 그리 바라신다면야. 충분한 도움을 못 드렸다는 미련은 남는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키르슈타리아 : 그거 고마운걸. ……그런데, 당신은 방해하지 않을 건가, 신부? / 신부 : 안 하지. 『이성의 신』께서 너희를 제거하라고 분부하시면 모르겠다만. 나는 전말을 지켜볼 뿐이다. 솔직히 좋은 교훈도 될 거다. 아무리 강대한 생명이라도, 이 별에는 이 별만의 룰이 있지. 이를 배우실 좋은 기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2부 5.5장을 마지막까지 읽어도 도만의 목적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저 악행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심술 자체가 목적이었던 것인지. / 나스 키노코 : 이성의 신의 사도는 저마다 역할이 있습니다. 키르슈타리아가 배신한다는 점은 미리 읽고 있었기 때문에 오직 그 장면에서 아틀러스를 베기 위해서만 무라마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성의 신의 당면의 케어를 하기 위한 라스푸틴. 그리고 도만은 각 이문대의 왕을 살짝 부추기기 위해서만. 그런 내막을 알고 있으니까 '소승은 딱히 하고 싶은 일은 없습니다'라며 정체가 없는 듯한 발언을 한 겁니다. 재밌고 이상하고 사악하게 굴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하지만 궁지에 몰렸을 때, 그때까지 의지가 없는 까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였던 자가 목적을 가지게 된 바람에 정체가 생겨났고, 쓰러트릴 수 있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단지 그뿐인 이야기입니다. 이것저것 있었지만 도만은 단순히 아베노 세이메이를 이기고 싶었던 것 뿐이었던 게 아닐까요? - 패미통 2021월 8월호 나스 타케우치 6주년 인터뷰

*12 🌕동기·마스터에 대한 태도 : 계약한 이상 마스터의 인생 성취를 위해 미력하나마 조력한다. 가령 마스터가 악인이고 아무리 악의 길만 가더라도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선인이 되고 싶다면 엄격한 선의 길을 보조하며 악인이 되고 싶다면 후회 없는 악의 길을 보조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3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 평등하게 적합한 일과 부적합한 일이 있지. 서로 돕고 나누며 양보하는 주종 관계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 나는 서번트다. 마스터의 이상을 응원하고 달성시키겠네. 그게 어떤 길이라고 해도 말이지. / 좋아하는 것…… 은 딱히 없지만 흠…… 마스터, 향신료는 좋아하나? / 싫어하는 것…… 은 이제 와선 그리 짚이는 데가 없군. 행복을 스스로 내버리는 녀석들에게 분노한 적도 있지만 아―― 머리가 아파지는 것이라면 한 가지 있었군. 이상한 신령을 점령…… , 신령에 빙의된 시스터의 언동은 항상 잊고 싶어지는군요. / 성배의 모조품은 과거에 한없이 존재했다. 바람이 있기에 사람 사는 세상이지. 노력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바람이야말로 가장 강한 것이 아닐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제1재림 마이룸 대사

*14 (영기재림1) 후훗, 놀랐나? 소환됐을 때부터 준비했던 게 완성됐네. 마치 달의 사제라고나 할까. 서번트는 전성기의 모습으로 소환된다. 그 전례에 따라 나의 정신도 젊어진 모양이군. / (영기재림2) 아니, 아직 갈아입지 않을 거네만. 이건 이거대로 마음에 들어서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영기재림 대사

*15 (영기재림3) 세 개의 종교관에 의한 다면적 관측. 다른 삶과 죽음, 양립할 수 없는 구제에 대한 고뇌가 나를 바꿨다. 흠, 많은 고행을 해 왔지만 이 괴로움은 전에 없던 것이다. 흐르는 피가 불꽃이 된 것만 같군. 이것이, 나의 최종 지점. 거짓 없는 코토미네 키레라는 남자의 말로라네. / (영기재림4) 쌓아 온 자아, 쌓아 올린 신앙은 불타 재가 되었다. 하지만 무가 된 것은 아니다. 그 열이 많은 것을 재탄생시켰다. 인생의 절정, 한 번뿐인 영혼의 전성기를 다시 맞이한 것은 기쁜 일이지. 다만 죽기 직전의 주마등 같은 것이지만 말이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영기재림 대사

*16 누구나 본인 이상의 자를 섬기며 누구나 본인 이하의 자를 다스리지. 슬프구나. 중첩 구조는 변함없다네. / 마스터를 향한 봉사 정신은 변함없다네. 약간 야성적이 되긴 했다만. / 좋아하는 건 이웃 사람의 고민을 잘라 내는 것으로 이만큼 자신을 실감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한다.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으나 불평등이 판치는 걸 보고 문명의 불을 얻었지만 인간은 아직 짐승이라 한다. 소원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면 바닥이 없어야 한다며 성배는 결함품이라 한다.((헤매는 이웃 사람의 고민을 잘라 낸다. 이만큼 자신을 실감할 수 있는 일은 없지. /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 였나 배움이야말로 인생의 차이를 벌리지. 지식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것은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불평등이라. 문명의 불이 있다고 해도 인간은 아직 짐승이다. / 성배는 결함품이다. 소원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면 바닥이 없어야 했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탄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7 좋은 포도주는 없나? 끓어오르는 피를 식히고 싶어서 말이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제3재림 레벨업 대사

*18 Q. 왜 라스푸틴의 빙의로 코토미네 키레이가 선택되었나요? / 나스. : 비록 '괴물 수도승'이라고 불렸지만, 라스푸틴은 매우 신앙심이 깊었죠. 죽을 때까지 전쟁과 갈등에 반대했던 복잡한 사람이었습니다. 많지 않은 사람만이 그런 라스푸틴에 대해 압니다. 라스푸틴을 한결 같은 악인으로만 보고 있는데, 저는 그런 점이 코토미네 키레이 매우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양쪽다 사람들이 몇 번이고 죽이려 해도 쉽게 죽지 않는다는 점도 닮았죠. (웃음) - 칼데아 브레이크 룸: 그레고리 라스푸틴 편 나스 키노코 인터뷰

*19 Q. 타케우치 씨의 라스푸틴 디자인이 이 캐릭터에 영향을 끼쳤나요? / 나스 : 저는 스나 시절에 코토미네를 어둠의 사제라고 서술 했지만, 라스푸틴은 어둠의 사제지만 사악한 신이 아니라 올바른 신을 섬기는 사제로 서술 했습니다. 라스푸틴의 3차 재림을, 운명(fate)에 맞서 모든 장식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신념을 걸고 생애 최후의 전투에 임하는 남자, 라고 표현 했습니다. 코토미네는 평생 하나님의 말씀(*로고스(logos) )에 얽매여 살았지만, 최후의 순간에는 발가벗겨지고 취약한 영혼을 남겨두고, 자신의 가르침을 대지로 돌려보내는... 뭐, 그런 느낌입니다. - 칼데아 브레이크 룸: 그레고리 라스푸틴 편 나스 키노코 인터뷰

*20 다빈치 : (……그런 모양이다, 구다오군. 저 남자, 파고들 틈은 많아 보여) / ??? : 고르돌프 소장. 인사는 그 쯤 하면 충분하다 보이오만. 당신과 그들은 『나아가는 자』와 『떠나가는 자』. 상호이해는 불필요. 괜히 정이 붙어선 곤란한 법. 교회 사문회의 준비는 준비됐습니다. ―――――곧바로 조사를 개시하고 싶습니다만. / 고르돌프 : 오오. 그 말대로군요, 코토미네 신부. 소개하지, 제군. 그는――――― / 신부 : 처음 뵙겠소. 나는 코토미네 키레. 성당 교회로부터 사문단 고문으로서 파견된 신부다. 사문이 끝날 때까지의 며칠 간, 이곳에서 체재하지. 잘 부탁하네, 인리계속을 이뤄낸 칼데아의 제군. 짧은 기간이지만, 부디 고락을 함께하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이반 뇌제 : 오오, 마카리 신부……. 내 사랑스런 아내……아나스타샤에게서 들었다. 짐 대신에 주변국들을 돌며, 평화와 짐에 대한 숭배를 설파하고 있다더군. / 신부 : 안녕하십니까, 황제(차르)시여. 오늘은 또, 한층 더 안색이 좋으시니 다행입니다. 러시아 변경까지는 황제(차르)의 위광이 닿기 힘들지요. 그렇다면, 제가 움직이는 건 당연합니다. 하오나, 저 또한 보시는 대로 늙은 몸입니다. 당신의 대리를 언제까지고 할 수는 없지요. 한시라도 빨리 상처를 치유하시고, 그 모습으로 신민들을 안심시켜 주십시오. / 이반 뇌제 : 오오……그 말대로다…… 짐을 꾸짖어주는 자는, 이 나라에선 그대뿐일 것이다…… 꿈과도 같구나……그야말로, 꿈과도 같구나…… 한때……한때의, 내 전성기(러시아) 같구나…… 짐이 평화를 바라는 것은, 모두 내 사랑을 위하여…… 아나스타샤……내 모든 빛, 아나스타샤여…… 짐은 이제 두 번 다시, 그대를 잃지 않겠다…… 이 러시아는 영원해야 한다…… 마카리……신뢰하기에 마땅한 스승이여…… 변경은, 아직도 황폐한 땅이더냐……? / 신부 : 아닙니다, 야가들은 모두 황제(차르)를 알며, 탄복하고 있습니다. 친위대가 엄중히 감시하는 덕택이겠지요. 다만, 다소 수가 부족한 모양입니다. / 이반 뇌제 : ……그러한가. 그렇다면, 살육엽병(오프리치니키)를 늘리겠다. 증원을 여기서 떨어진 도시로 보내겠다. 그거면 되겠느냐, 마카리. / 신부 : 예, 그러셔야만. 황제의 크나큰 총애를, 야가들도 하사받을 수 있을 겁니다. / 이반 뇌제 : ……. ……이보게, 용서하거라, 마카리. 짐은 두렵다. / 신부 : 이 무슨. / 이반 뇌제 : 짐은 450년을 살아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가겠지. 허나, 짐에게는 아직 힘이 부족하다. 황제(차르)의 위광이 아직 부족하다. 빠짐없이 세계 전토를 비출 빛과, 이 눈보라에도 굴하지 않는 사랑을, 야가들에게도 전해야 한다. 그를 위해서라면─── 악한 자들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짐은 신의 계시를 들었다. 이경의 신이라 해도, 그것은 우리가 아는 신과 같은 것이었다. 그 신이 말하였다. 이문을 넓혀라. 이리 되지 않을 세상을 탄핵하라. 우리를 구하지 않은 올바른 인리라는 오물. 그, 저주스러운 천문대(칼데아)를 배제하라, 고! / (진동) / 이반 뇌제 : ……허나, 짐이 움직일 수는 없다. 짐은 이미, 분노로써 움직이는 우를 범했다. 그 결과, 마을 하나가 멸망했다. / 신부 : 신앙을 우러러보는 것을 그만두고, 황제(차르)께 경의를 바치지 않은 야가들이었습니다. 얼마 못 가 악덕의 유혹에 견디지 못 하고, 눈보라 속에 가라앉았을 것들입니다. 온정을 베푸실 것 없습니다. / 이반 뇌제 : 그럴지도 모르지……허나…… 그 또한, 짐에게 힘이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이성의 신』은 이 땅에 구원을 가져다 주었다. 다른 이문대(로스트벨트)와 싸우기 위한 힘을…… 공상의 나무. 그 은혜에 의해서, 세계는 빠짐없이 이 러시아와 같아지리라고…… ……짐은……짐은, 그 힘이 꺼려진다. 세계를 다스릴 자는 바로 짐이다만…… 세계를 모조리 얼려서까지, 무엇을 다스린단 말인가. 짐은 위대한 황제(차르)……. 황제(차르)는 틀리지 않는다……황제(차르)는 틀리지 않는다…… 이번에야말로…… 짐은 대국 러시아를 탄탄히 다질 대제가 되겠다……. 그를 위한 살육엽병(오프리치니키)…… 내 꿈길을 기어다니는 엽견들이다…… 마카리……짐은 옳은 것이겠지? 짐의 여정은……아직……끝나지 않았……단…… / 신부 : 그렇습니다. 허나, 아직 낮잠에서 깨실 때가 아닙니다. 상처를 치유하시고, 그 눈이 진정으로 뜨일 때를 기다리시는 겁니다. 그 날이 바로 화려한 연회의 날. 새로운 러시아가 꽃피는 날. 부디, 지금은 평안히 주무시길. / 이반 뇌제 : 음……음……피아노 소리가 안 들린다만…… 마카리여……그대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진동) / 신부 : ……황제(차르)께서 잠드셨다. 러시아는 또 한때의 평화에 감싸이겠지. 공상수가 뇌제에 의해서 쓰러질 걱정 또한 없어졌다. 이러면 되겠나, 이성의 무녀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마슈 : 공상수를 끝까지 기른다고요……. 코토미네 신부, 라스푸틴도 그런가요? / 코얀스카야 : 물론이죠. 그런데, 러시아에선 이문대(로스트벨트) 왕이 그 꼴이고, 카독 군이 좀 그랬잖아요? 그 신부, 그래 봬도 진짜배기 성인이거든요. 미래를 아는 힘……예언이라고 하나요? 그걸로 러시아 이문대는 무슨 수를 써도 멸망할 수밖에 없단 걸 알면서도 행동했을걸요. ……자. 정보제공은 여기까지. 승차료로는 차고 넘칠 만한 대가 같은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신부 :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기에 약한 소년과 모든 것을 포기했기에 강한 소녀인가. 정말로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다. 서로가 상대의 약점을 보완하지. 내가 보더라도 이상적인 서번트와 마스터라네. ---하지만 코얀스카야 군. 장난으로 그들을 가지고 노는 것은 그만두도록. 차르의 보좌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마슈 : 저건 사람입니다! 자동차에 탄 게 아니에요! 단기로, 사람 다리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건───저 그림자는─── / 홈즈 : 짙은 검푸른색 법의에 이문대 서번트 반응…… 마카리 사제라 자칭하던 그 신부인가……! / ……부르는 소리가 들린 듯하여 눈이 뜨였다. 차갑게, 간지럽히는 듯한 목소리였다. 여기는……어디일까. 나는 아직 살아있는 모양인데……. / 카독 : ……! / 후두부에서 격한 둔통이 일었다. 얻어맞은 흔적일 것이다. 가차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 카독 : ……서부 야만인 자식. 아웃로라도 록이랑은 딴판이야. ……이 진동……차인가? 섀도우 보더 내부란 거군…… / 어둠 속에서 자신이 놓인 상황을 확인했다. 나는 포로로 취급된 모양이었다. 양손이 뒤로 돌아간 채였지만, 지금은 자유였다. 마술봉인 수갑이 바닥에 부서져 굴러다녔다. ……정신을 잃은 동안, 무의식적으로 부순 건가? 그럴 리가. 내가 그렇게까지 유능한 남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 카독 : ……싸늘한데. 동결하고서 부순 건가? / 나에게 잔류한, 그녀의 마지막 흔적인 것일까. ……젠장. 나도 참 뻔뻔한 생각이다 싶어 구역질이 났다. 지금은 감상에 젖을 여유도 없었다. 실패한 나에게, 그런 권리는 없을 터였다. / 카독 : ……그래도, 기회를 날려먹을 수도 없지. 도망치려면 지금 뿐이야, 카독. / (폭음) / 외부의 공격……? 섀도우 보더를 공격할 이는 크립터 뿐일 텐데……. / 카독 : 나를 구하러 온 건가……? ……아니, 아니지. 아니고 말고. / 입막음이다. 그것 말고, 패배자에게 수고를 들일 이유가 없었다. 아무튼 간에, 여기까지 구색을 갖춰줬으니 틀어박혀 있을 수도 없었다. 우선 밖으로 나가 자유로워지겠다. 뒷일은 모른다. 내 한계는 그 정도였다. 뒷일은, 굴러다니는 돌멩이라도 된 듯 생각해 보자. / (폭음) / 고르돌프 : 네 이놈, 두 발째인가! 상황은 어떤가! / 뫼니에르 : 마슈의 실드 전개, 늦지 않았습니다! 손상은 거의 없습니다! 제법인데, 마슈! / 포우 : 포우, 포우! / 뫼니에르 : 적성 서번트, 여전히 보더 왼쪽을 따라잡는 중! 아아, 또 로켓런처 꺼냈어 저 자식!? 몇 발이나 챙겨온 거야!? / 고르돌프 : 끄응, 힐끗 보인 저 스티커는 NFF 서비스! 코얀스카야 군의 수제품인가! 마술장갑에 손상을 입힌 것도 납득이 되는군! 하지만───후후. 저 신부도 별거 아닌가 보군. 고양이에 금화, 무지크에 황금이라고 하나? 저 마술 근대병기를 온전히 다루는 건 코얀스카야 군만의─── / 다 빈치 : 어째서──!? 해치 열렸어, 열렸다고───! 고르돌프 군, 차내 모니터를 체크해! 보더 출입구가 개방됐어! 누가, 해치를 열어서 밖으로 나갔나 봐! / 좌현 바깥, 사다리에……! / 고르돌프 : 뭣이이!? 보더 바깥에 달라붙다니, 무슨 액션 영화도 아니고─── 있고만───! 저건 카독 젬루푸스! 모험쟁이가 여기에도, 저기에도!? / 다 빈치 : 아아, 역시 뭐가 붙어있다 싶었어! 반응, 갑판으로 가고 있어~! / 고르돌프 : 끄으응, 이 소란을 틈타 도망칠 셈인가! 가자, (플레이어)! 우리도 갑판으로 간다! 거기 해치로 나가면 금방이야! 카독을 놓치지 마라! 놈에겐 물어야 할 게 산더미처럼 있단 말이다! / 네……! / (끼이익) / 카독 : ……칫. 너냐. 뭐, 따라오시겠지. 조금은 안색이 나아지셨나? 타고난 여유가 돌아온 듯하니 다행이야. / ……그래. 파츠시 씨한테 혼나서 그래 / 카독 : 그래. ……그 야가한테는, 한 방 먹었어. 녀석만 없었다면 내 승리였어. 하지만───그 말이 상대인 이상, 난 못 이겼겠지. 짜증은 나지만 대단한 녀석이야. 패배자가 짖는 걸, 두 번 다시 얕볼 수가 없어졌어. / 고르돌프 : 에에잇, 뭘 느긋하게 떠들고 앉았나! 카독 젬루푸스! 얌전히 보더 안으로 돌아와라! 지금이라면 국제조약에 준거한 대우를 해주마! 알겠나, 고집 부리거나 자포자기로, 뛰어내리지 마라? 나도 한 번 해본 적 있는데, 엄청 후회한다! 그리고 아무도 득을 못 봐! 기왕 할 거면 우리한테 이익이 되는 행동을 보여라! 그러면 내가 협회에 언질이라도 찔러줄 수는 있어! / 카독 : ……흥. 말하지 않아도 얌전히 있을 거야. 탈출정 하나 정돈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잖아. 몸을 채찍질하며 갑판까지 나왔는데도, 완전히 막혔어. 예전의 나였다면 고집스럽게 뛰어내렸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약속한 게 있어. 개죽음할 순 없지. 심문이랬지. 좋아, 얘기해줄게. 그 정도로 목숨을 건진다면 이득이지. 꼴사납든, 나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 ??? : 그거 훌륭하군. 나도, 만일에 대비하여 온 보람이 있군. / 카독 : ───! / 고르돌프 : 머머, 멍청아, 뒤를 봐라───! / 카독───! / (푸욱) (출혈) / 카독 : 라스───푸틴─── 이───자식─── / (털썩) / 신부 : 이런. 이거 참, 오랜만이구려, 고르돌프 무지크 공.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 무사히 러시아를 공략한 것에, 찬사를 보내리다. / 카독을 놔……! / 신부 : 그건 들어줄 수 없겠군. 나도 입장이 있어서 말이다. 카독 젬루푸스는 크립터로서 그 역할을 마쳤다. 나는 카독의 감독역이어서 말이지. 뒷처리도 이렇게, 자비롭게 해주었단 거다. / …………! / 고르돌프 : (끄끄으, 다 빈치에 이어 카독까지 뒤에서 기습을 먹다니……! 아무리 나라도 신사적으로 용서가 안 되지만, 놈을 상대로 내 고프펀치는 먹히질 않아……! 홈즈는 뭘 하는 건지……! 맨날 하던 새치기는 어쨌냔 말이다……!) / 신부 : 안심하시길, 고르돌프 소장. 내 업무에 당신들의 배제는 포함되어 있지 않소. 현재 내 관할은 러시아 령까지란 뜻이리다. 자네들이 완전히 이탈하기 전에, 정리할 필요가 있었단 거다. 나잇값도 못 하고 강경책으로 나섰지만, 그건 관대히 봐주었으면 하는군. 나는 코얀스카야 군처럼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 이문대(로스트벨트)로 전이하는 힘이 없지. 기본적으로 당신들과 같은 이동수단이야. 『이성의 신』의 허가 없이는 다음 이문대(로스트벨트)로 이동할 수도 없는, 중간관리직이란 거다. / 홈즈 : 이성의 신……? 그거 참 흥미로운 이야기로군. 좀 더 자세히 들려줄 수 있겠나, 마카리 사제? / 마슈 : 늦고 말았습니다, 마스터! 어───카독 씨……!? / 신부 : 슬슬, 물러날 때로군. 질문은 다음 기회에 하게나, 셜록. 하지만, 계속 가명으로 불리는 것도 곤란하군. 올바른 이름을 대도록 하마. 내 진명은 라스푸틴. 그리고리 라스푸틴이다. 뭐, 그 진명을 지닌 혼은 자취를 감추어, 그 영기를 맡았을 뿐인 사인(데드맨)이지만 말이네. / 홈즈 : 그 정도는 진작 추리했네. 내 관심사는 더 근본적인 문제일세. ───그 『사인(死人)』은 어디서 손에 넣었나? 범인류사에서, 코토미네 키레이의 시체는 소실되었네. 시체가 없는 자에게, 라스푸틴은 무슨 수로 빙의했단 말인가? / 신부 : 글쎄. 그걸 찾아내는 게 자네 본질일세, 셜록. 자네는 한때, 인리소각을 『신화급 살인사건』이라 호칭했지. 그렇다면, 이 침략도 똑같이 분류하게. 이것은 『누가, 어떻게 일으킨 범죄』인가. 그것이 자네 안에서 짜여졌을 때, 다시 한 번 만나세. 대체 누가 잘못했는가. 그것을 자네 자신의 입에서 듣기 위하여. / (신부 퇴장) / 마슈 : 코토미네───아뇨, 라스푸틴 신부, 카독 씨를 끌어안은 채 뛰어내렸습니다! 어쩔까요, 선배!? 바로 보더를 선회시켜서─── / 홈즈 : 소용없네. 따라잡을 수 없겠어. 러시아 령까지 돌아가는 위험을 무릅쓸 수는 없네. 카독 젬루푸스의 심문을 포기할 수밖에 없네. ……추적을 고려하지 않은, 내 실책일세. / 카독 : ……윽. 젠장, 또 기절한 건가 난. 정말이지 뒤에서 기습하는 걸 좋아하는 자식이군. 심장 멈췄었잖아, 진짜로. / 신부 : 물론, 멈췄고 말고. 그렇지 않으면 홈즈 씨가 우리를 뻔히 놓아줄 것 같나? 그 자는 자네가 살아있다는 걸 깨달으면 어떻게든 되찾으러 올 거다. 그건 나도 곤란하지. 키리쉬탈리아가, 자네를 올림포스까지 데려와달라 했거든. / 카독 : ……그러셔. 그럼, 어떻게 되든 마찬가지야. 헛수고했군, 라스푸틴. / 신부 : 호오? / 카독 : 칼데아한테 죽는지, 보다임한테 죽는지 차이일 뿐이잖아. 실패한 나한테 보금자리는 없어. 다른 크립터들의 본보기 삼아 처형될 뿐이야. / 신부 : …………. / 카독 : 뭐야, 그 속 뻔히 보이는 표정. 할 말이 있으면 해, 사이비 신부. / 신부 : 뭘. 키리쉬탈리아가 그 정도 인간이었다면, 나도 일하기 편했겠군, 싶었지. 아무튼, 자네의 처우는 명백하다. 이문대(로스트벨트)를 다스릴 자격은 잃었지만, 자네에게는 아직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가 있지. 그 령주는 우리의 "신"을 위한 것. 그게 있는 한, 자네 목숨은 자네만의 것이 아니야. 개죽음도 못 할 거라 생각하게, 카독 젬루푸스. 자네의 혼은 마지막까지 이용당하여, 쥐어짜일 운명에 놓였으니. - 페이트 그랜드오더의 내용

*25 아스트라이아 : 예전에 이 신전에 체류하고 있던 서번트가 만들고 간 거랍니다. / 체류하고 있던 서번트가 누구죠? / 아스트라이아 : ……뭐, 그 질문은 당연한 바겠군요. 이 섬에 체류하고 있던 서번트는 2기. 『이성의 신』의 사도임을 자칭하며, 올림포스 측─── 아니군요, 공상수를 지키겠다는 명목으로 범인류사의 서번트들을 섬멸한 자들. 둘 다 얼터에고 클래스 서번트입니다. / 홈즈 : 얼터에고……? 그렇다면 라스푸틴, 림보, 코얀스카야 중 둘인가? 하지만……라스푸틴은 몰라도, 림보 및 코얀스카야와는 인도에서 접촉한 지 얼마 안 되었을 터. 시기적으로 여기에 체류할 수는…… 아니, 식신이라면 가능한가……? / 아스트라이아 : ? 무슨 말씀이시죠? 말씀대로 한 명은 아니꼬운 신부이자 수상쩍은 격투술 구사자, 라스푸틴이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기는 그런 이름이 아니었어요. 라스푸틴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까지 단련된 육체, 얼음장 같은 예리함과 불꽃 같은 격렬함을 겸비한 남성. 그 진명은 센지 무라마사. 백 개의 도검, 천 개의 도술을 섭렵한 미장부랍니다. / 전원 : !! / ……센지 무라마사……! / 홈즈 : 그리고 라스푸틴……! / 아스트라이아 : 뭐, 정확히는 라스푸틴의 영기를 지닌 의사 서번트겠지만요. 제가 지켜본 결과, 라스푸틴처럼 행동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뭐, 본인 말로는 같은 성직자라고는 하던데요……. / 고르돌프 : 라스푸틴! 시속 90km로 달리면서 로켓런처를 갈긴 그 괴물딱지 신부 말인가!? / 홈즈 : (……예상도 못 한 이름이 나왔군. 헌데 센지 무라마사, 역시 하나의 인과였나……. 그리고……지금은 보류할 수밖에 없지만 이 정보로 판명된 사실이 하나 더 있군……) 아스트라이아. 부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우리는 그 두 얼터에고에 관한 정보는 아는 게 거의 없네. / 아스트라이아 : ……뭐, 그래 드리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땅 땅 땅) (땅 땅 땅) / 아스트라이아 : ……훌륭한 완성도군요. / 센지 무라마사 : 뭘, 그냥 심심풀이야. 하루에 하나, 한 잠 한 끼인 셈이지. / 아스트라이아 : 저는 저 자신을 칭송하는 조각상이 많아지는 데에 불만은 없답니다. ……단, 그렇군요.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 센지 무라마사 : 엉? / 아스트라이아 : 당신도 범인류사 서번트 아닌가요? / 센지 무라마사 : 맞지. 하지만 지금은 인리의 적이야. 서번트란 건 편리하긴 하다만. 스스로 마스터를 고를 수 없단 게 문제더군. 나는 『이성의 신』에게 소환되었어. 그 낯짝도 못 봤거니와, 진의도 모르겠다만─── 뭐, 주어진 역할은 제대로 해낼 거다. 그게 아무리 막돼먹은 짓이라도. 나는 원래부터 나만 만족스러우면 충분한 무법자(아우또 로)야. 어느 쪽이 옳은지, 어느 쪽이 정의인지, 그딴 건 살아생전에 아무래도 좋았어. / 아스트라이아 : ……자기만 만족스러우면, 말인가요. 그러면 생전에 만족스러운 일이 한 번이라도 있으셨나요? / 센지 무라마사 : ───하. 이거 통렬한데. 과연 천칭의 여신이시군! 그래. 나 자신도 이 그릇도, 자신을 용서한 적이라곤 단 한 번도 없었어. 그렇기에 이렇게 의사 서번트로 성립된 거지. 근간이 똑같으니 말이야. 뭐, 그렇다고 지루한 것도 아니야. 올림포스에는 마음에 드는 놈이 있어. 덩치가 하도 커서 꼼짝도 안 하는 게 결점이다만. / (또각 또각) / 신부 : 적이 왔다, 센지 무라마사. 아마 이게 마지막일 거다. 서둘러 처리한 후 올림포스로 돌아가도록 하지. / 센지 무라마사 : 오냐. ……나 참, 꿋꿋한 놈들이로구만. 그럼 뭐─── 하던대로 우리 둘이서 싸우는 건가. / 신부 : 물론이다. 우리에게 지원은 불필요하지. 서로의 술수를 잘 아는 관계이지 않나. 전투 중에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가. 이를 등을 맞대기만 해도 이해하는 이상, 림보의 도움 따위는 방해밖에 되지 않지. / 센지 무라마사 : 그건 그런데 말이다. 왜 그 소리를 하면서 실실거리는 거냐, 이 놈아. 징그럽게시리. / 신부 : 아니, 뭘. 내게는 센지 무라사마는 물론이고, 그 빙의체인 성배전쟁 관계자인지에 관한 기억도 없다만─── 그럼에도, 유열도 분노도 아닌, 이 기묘한 맛만큼은 버릇이 들 것 같기에 말이지. / 센지 무라마사 : 어디 성배전쟁에서 죽어라 싸웠단 소리냐? / 신부 : 아마 그럴 거다. / 센지 무라마사 : ……. ……아아, 하기사 그렇겠군. 나도 너랑 마주보고 있으면 영 유쾌한 낯짝이 되는 것 같다. 등을 맡길 성깔이 못 된다만, 내 칼은 동작이 크다 보니 말이지. 네가 뒤에서 견제를 해 주면 거리낄 거 없이 휘두를 수가 있어져. / 신부 : ───좋군. 듬직할 따름이야. 그러면 그 방침으로 공투하도록 하지. / 아스트라이아 : 범인류사 서번트는 확인된 이들만 세어도, 20기 이상이 소환되었을 겁니다. 이들을 상대로 그 2기는 전투를 벌여, 승승장구했지요. 저는 그런 의미로도 여러분에게 승산이 낮다고 판단합니다. / 전원 : ……. ……. / 이아손 : 그 서번트 2기는 이미 올림포스로 귀환한 상태냐? / 아스트라이아 : 네. 오디세우스가 나타난 이상 있을 의미가 없으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목소리 : 이거 참, 예리하시군. 과연, 과연, 인간이란 역시 영원히 생각 없는 갈대가 아닌, 그토록 사고하며, 도달하는 존재. / 림보 : 크립터 여럿이 고찰을 해 봤자 뭐가 가능하겠냐며 비웃었습니다만. 이토록 간단히 그 분의 특성에 가까워지시다니…… 제가 만만히 보았군요. 카독 공. / 카독 : 큭, 얼터에고! / (홱) / 림보 : 예, 얼터에고 림보이옵니다! / (휙) (푸욱) / 카독 : 으윽……아악……! / 림보 : 아니 되지요. 아니 됩니다, 아니 돼요. 으으으으으응 아니 됩니다! 간첩 시늉을 하시려면, 충분한 준비를 하셔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아아 실례! 하도 소박해서 미처 몰랐군요! 당신 육체를 뒤덮은 막은 방어술식이었습니까! / 카독 : ………………이, 자식! / 림보 : 이거 죄송합니다. 술식, 꿰뚫어 드렸습니다. 급소이니, 예. 당신은 여기서 끝나실 겁니다. 연이 있다면 또 뵙고 싶으나…… 뭐, 어떨런지요? (촤악) / 카독 : 으아아아아악! 얼터……에고……! / 림보 : 그래서 어떠십니까? 당신의 그 추론, 다른 크립터에게 말하셨습니까? 예를 들어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이 같은 답에 도달하였다고 간주해야 하렵니까? 아니, 못 도달했겠군요, 도달하지 않으려 하셨겠군요! 그 분은 현명하십니다. 진리에 도달하면 처리될 걸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고찰하지 않고, 데이터만 남기는 데 그치신 겁니다! 그야말로 『이성의 신』의 대행자에 부합하시는군요! / 카독 : …………………………! / 림보 : 으으응? / (꿈틀) (털썩) / 림보 : 아아, 이거 참 죄송스럽습니다. 고통의 저주를 제 손톱에 심어두었지요! 이래서야 대답도 못 하시겠군요! 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군요! 그러면. 자기 이문대를 잃은 딱한 크립터여. ───이만 작별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신부 : ……지상이 소란스럽군. 놈들은 역시 신비의 구출을 획책하는가. 자비, 자애는 아닐 테지. 칼데아는 결국 끝에 가서 공상수 절제를 노릴 터. 겸사겸사 하는 것이지. 안 그런가─── 카독 젬루푸스 군. / 카독 : ……. ……. ……크흑. 윽……헉, 허억……─── …………그, 그래. 그렇, 겠지. / 신부 : 상처가 깊다. 억지로 말하면 생명에 지장이 갈 거다. 아아, 질문은 내가 던졌나. 미안하군. / 카독 : 윽…… 허억……아니, 상관, 없어……. 상처는, 일단…… 막았거든…… / 신부 : 그거 잘 됐군. 그러면 이제 네 강운에 기대할 따름인가. / 카독 : ……. ……하하. 너는…… 날, 안 죽이는……거냐……? / 신부 : 안 죽이지. 나는 『이성의 신』에게 소환된 서번트. 크립터의 감시, 감독을 지시받았지만, 그 『크립터』란 키르슈타리아 개인을 지목한 것이다. 네가 무슨 생각으로, 무슨 행동을 하든, 숙청 대상이 안 된다. / 카독 : 핫……그러냐. 그럼, 더 당당히 다닐 걸, 그랬어. ……. ……. ……아까, 네, 얘기…… / 신부 : 음? / 카독 : 칼데아, 녀석들…… 지금, 녀석들은…… 사무라이 여자랑 행동, 중이지……. / 신부 : 미야모토 무사시 말인가? 영령으로서는 상당히 이레귤러적인 존재라 들었다만. / 카독 : 하하…… 인간으로서 이레귤러인 거 아니냐. 죽음을 위해, 죽음에서 구해내는 건…… 광인이나, 사무라이가 할 행동이지. 그러니, 녀석들은…… 영향을, 받은 걸 수도 있을걸…… / 신부 : 호오. / 카독 : ……그거 아냐, 라스푸틴. 일본 사무라이는…… 신을 위해선, 안 죽는다더라…… "의"나 "충의" 같은 거에…… 목숨을 거는…… 유교…… 개념의……파생, 일 것도, 같은데…… / 신부 : 사무라이. 그건 다소 묘하군. 듣기로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그런 여자가 아닐 텐데. 그렇군, 굳이 말하자면─── ……영향을 받은 건, 무사시 쪽일 거다. / 카독 : ……헤, 에. 무슨 소린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상황…… 여긴, 전장이……될 거야…… 넌, 어쩔 거지……? 라스푸틴…… 나, 는……─── / (털썩) / 신부 : 힘이 다했나, 카독 젬루푸스. 이 출혈량이면 그럴 만도 하지. 림보에게 찔리고 용케 여기까지 걸어왔군. 그 정신력은 재평가하마. 놈이 주는 상처의 고통은 심상치 않으니, 미쳐 죽을 가능성마저 있겠건만. 안쓰럽고, 기특하군. 혹은 크립터로서의 긍지인가?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에게만 세계를 짊어지게 할 수는 없다는, 소년답게, 반역심 넘치는 극기심이로군. 어디─── 나는 탄생을 보아야만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잠시 유예가 있나 보군. ……어쩔 수 없나. 황녀와의 약속을 지금 달성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마슈 : 카독……씨요……? 어, 어떻게 된 건가요! 카독 씨께서 스톰 보더에!? 게다가, 의무실이라니…… / 고르돌프 : 아, 아아 그래, 그랬지! 크립터! 카독 젬루푸스! 그건 그렇군, 제단까지 부상하기 살짝 전이었는데…… / 신부 : 그렇게 경계하지 마라. 이번에는 NFF 서비스의 병기를 소지하지 않았다. 그냥 운반만 하러 온 거다. 아아, 그렇지만. 『이성의 신』의 사도인 내가 아니라…… 영령 라스푸틴의 잔재인 내가 운반한 거다. / 아나스타샤 : "카독을 부탁할게" / 신부 : ……그 장난꾸러기 황녀가 자기 안전이 아닌, 남의 장래를 염려하지 않았나. 간단히 죽게 둘 수는 없지. 최소한 한 번 정도는 궁지에서 구해야 하는 법. 이건 그 뿐인 이야기다. 이 다음은 없다. 다음에는 눈앞에서 개한테 잡아먹히든 무시하겠다고, 본인에게 전해다오. / 다 빈치 : 그러면서 피칠갑된 카독을 굴려넣길래, 황급히 의무실에 박아다 놨어! / 고르돌프 : 라스푸틴 놈은 즉시 사라졌고, 중상을 입은 카독 젬푸루스만 남았지! 그래도 상황은 불투명해. 카독 젬루푸스는 여전히 혼수상태지. 네모 너스의 진단으로는, 몇 개월은 회복 포드에서 못 꺼내겠다더군. 완전회복되면 카독 녀석한테 꼬치꼬치 캐물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센지 무라마사 : 설마 이 바다로 돌아올 줄이야. 서번트 인생이란 것도 모를 일이로군. 『이성의 신』은 어쨌냐? 여기 오자마자 공방에 틀어박히던데. 그렇게 기세등등했는데 얌전하군 그래. 그거냐? 버러지 취급하던 지구인한테 베여서 쫄은 건가? / 신부 : 너무 그러지 마라. "그저 거기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던 게 자기주장을 펼친 것이잖나. 너도 눈앞의 돌멩이가 참격을 날리면 놀랄 거 아닌가. / 센지 무라마사 : 하기사. 밥상에 올린 구운 가지가 망치라도 들고 오면 어안이 벙벙해지지. 인간이 꿀벌을 두려워하는 거랑 비슷한가. ───그럼, 뭐냐? 키르슈타리아의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란 건, / 신부 : 물론, 어떠한 부상도 입지 않으셨다. 『이성의 신』의 피부 한꺼풀도 못 갈랐지. 단, 『공격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이성의 신』도 생각을 바꾸셨다. 현재, 이 단말로 지구 인류의 기록을 열람 중이시다. "시덥잖다"며 불쾌해 하고 계시다만. 어떤 의미로는, 우리도 키르슈타리아 덕에 살아난 셈이다. 그 덕분에 『이성의 신』은 사도의 존속을 허가하셨다. 림보와의 연락은 두절되었다만. / 센지 무라마사 : 하아? 강림한 『이성의 신』은 만능 아니냐? 우리가 할 일이 더 있다고? / 신부 : 있다마다. 이번에 『이성의 신』이 아신 경악은 둘. 『무모하며 무의미한 공격을 하는 벌레』와 『공상수마저 불태울 뻔한 빛의 창』. 너는 그리로 가다오. 현지 조사와 파괴공작을 겸해서. 준비가 되는 즉시, 전이시켜 주시겠다더군. / 센지 무라마사 : 그러냐. 뭐, 여기보단 낫겠지.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잖냐. 그래서, 넌? 여기서 신이나 호위하게? / 신부 ; 아니. 나도 바로 출발할 거다. 『이성의 신』은 지금 그릇보다도 강한 그릇을 원하신다. 그걸 조달하러 가야지. / 센지 무라마사 : ? 지금도 충분히 세잖아. 지구상에선 그거보다 센 영기는 못 만들지 않냐? 그럼 이 이상의 그릇은 아무 데도 없을 텐데? / 신부 : 있으니 그러는 거다. 머나먼 태고, 이 별에 온 외래종은 아틀란티스의 기신만이 아니다. 드넓은 지하세계(시발바)를 그 태내에 품은 거수들이 활보하는 황금수해. 아라야가 안정된 세계에서는 잠들며, 가이아가 출현하는 세계에서는 준동하는 것. / 신부 : ───오르트 구름에서 온, 극한의 단독종(얼티밋 원)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가레스 : ...... ...... / 혀가......아직도 저릿저릿해...... / 아스클레피오스 : 『매운맛』이라는 건 혀가 느끼는 『통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거기에는 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군......큭큭큭...... 그건 그렇다치고 우유 같은 게 대처법으로서 적절하다. 마셔라. / 레이디 아발론 : 아하하. 역시 저거, 평범한 게 아니었던 거니? 그다지 뭔가를 먹는 습관이 없어서 말야...... 아, 영양분이 제대로 갖춰졌다는 건 이해했다구? / 에리세 : 그, 그렇죠? 맛있고! 영양만점! 양도 듬뿍! 아무런 문제도 없는 푸드코트 메뉴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뇨, 저기, 제 취향에 치우쳤다고 한다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 가레스 : 화, 확실히 맛은 있었지만――― / 힐드 : 선택지가 없다시피 한 건 역시 너무해! 메뉴가 잔뜩 있어도 사실상 한 종류인걸! 핵불 아이스, 살인 츄러스, 용암 와플, 하바네로 100% 쥬스......! / 가레스 : 여기가 유행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틀림없이 저기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 에리세 : 에엣, 그런! 고추, 하바네로, 와사비...... 그렇게나 맛의 베리에이션을 준비해뒀는데! / 레이디 아발론 : 뭐, 도와줄 사람을 불렀으니까, 틀림없이 괜찮아. 상황을 파악한 순간, 그녀가 낭패할 모습이 눈 앞에 떠오르네...... 역설적이지만, 저거라면 틀림없이 진심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주겠지. / 베니엔마 : 크, 크, 크......큰일이쩨여―! 어째서 이 지경이 될 때까찌 방치해둔 건가여! 『호스피탈리티』『접대의 마음가짐』이랑은 정반대의 개념을 들이대고 이쪄여―! / 뒤는 맡길게, 베니 안주인님......! / 에리세 : 흥―이다. 고평가로 대절찬한 사람들도 있거든. 선생님―――카렌 씨라든가, 신성한 아우라가 눈부신 아르주나 씨라든가, 그리고 칼데아에서는 본 적 없는 신부님이라든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마슈 : 카마소츠란 이름을 댄 인물의 반응, 사라졌어요! 하지만 다른 강대한 마력 반응을 확인! 아래쪽 40m, 절벽 밑에서 무언가가 와요……! 여러분, 주의해 주세요! / 저건 설마─── 킹프로테아……! / 네모 마린 : 으아아, 어떡하지~~! 프로테아, 엄청난 살기야~~~! 저거 무조건 조종당하고 있어~~! 그치만 싸우기 싫어~! / 하베트롯 : 알아, 하지만 할 수밖에 없어! 저 덩치잖아, 도망쳐도 금세 붙잡혀! 쓰러트리든 도망치든 뭘 하든 간에 큰 걸 한 방 먹일 수밖에 없어! (플레이어), 마슈! 블랙 배럴을 데드 카운터 없이 써! 그럼 주춤하게 할 순 있을 거야! 다른 것보단 살아남는 걸 생각해! / 마슈 : 마스터! 부디 전투 태세로! 적 거대 서번트를 무력화할게요! / (배틀) / 하베트롯 : 말도 안 돼, 블랙 배럴을 두 발이나 맛고도 안 멈추다니! 대통령보다 강해! / U-올가마리 : 분하지만 인정할게! 아아 정말, 왜 이렇게 약한 거람, 난! 일단 후퇴하자, 후퇴! 밀림에 들어가면 우리 모습은 숨겨져! 운이 없으면 밟혀서 으깨지겠지만 여기서 잡혀서 으깨지는 것보단 나아! / 다들 밀림으로 뛰어! / (쿵) (쿵) / 네모 마린 : 으아아아아……! 쿵쿵거려! 쿵쿵! 프로테아, 무차별로 바닥을 때리고 있어~~! 더는 안 돼, 죽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테페우 : 쉿, 마린. 카마소츠는 저 분을 쇼치토날이라 불렀습니다. 저 분이 『명계의 파수꾼』이라면 강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밀림 안까지는 못 쫓아옵니다. 우리에게는 조금만 더 운이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안전권까지 갈 수 있습니다. / U-올가마리 : 그럼 식은 죽 먹기지! 사실 내 운은 은하급이거든! 당첨 99%, 꽝 1% 뽑기를 하면 확실하게 1%를 뽑으니 말이야! 후하하하하! / 저기, 그건 안 좋은…… / (그늘) / U-올가마리 : 으응~? 왠지 어둡지 않아? / (쾅) 올가마리 소장님────! (눈물) 이상한 소릴 왜 해서───! (눈물) / U-올가마리 : 작전회의를 하자! / 짜부→완전복귀는 암만 그래도…… 역시 대통령, 끄떡없구만! / U-올가마리 : 너, 안전해지고서 돌아왔지. 바닥에 매몰되는 내 관찰이 재밌었어? / 마슈 : 고정하세요. 전멸할 위기였지만 모두 무사했으니 좋은 결과예요. / 하베트롯 : 더 큰 문제가 생겼지만. 프로테아, 어떻게 안 되는 걸까…… 우리 목소리가 안 닿았어. 강도 저렇게 흉흉해졌고 말이지……. / U-올가마리 : 그건 프로테아한테서 흐르는 피야. 베인 등의 상처에서 흐르고 있었어. 빈틈을 노리고 공중에서 등에 간섭해 봤는데, 상처 하나 안 나는 데다 아물지도 않더라. 고통스러워하지도 않았는데, 통각이 없는 걸까. 신화의 생물은 잘 모르겠어. / 마슈 : 그건…… 아무리 피를 흘려도 말을 못 하는 상태인 거 아닐까요…… / 카마소츠를 잡아서 원래대로 되돌리자 / U-올가마리 : 가능하면 내가 했지. 그 징그러운 거, 반경 50km 이내에 없어. 도망치는 솜씨가 일품이야. / 테페우 : ……난감하군요. 프로테아 덕분에 대하 절반까진 왔지만 이번에는 프로테아가 장벽이 되었습니다. 이래선 『제1명계』를 넘는 건 불가능합니다. 프로테아를 제거하지 않는 한은요. / U-올가마리 : 그건 프로테아를 죽이잔 뜻이야? / 테페우 :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건 힘들단 게 방금 전에 증명되었지요. 현재 우리 힘으로는 프로테아를 무력화할 수 없습니다. 그 분에게 들키지 않고 몰래 나아가거나, 혹은…… 죄송합니다, 눈을 좀 가려도 되겠습니까. / (안경 척) / 테페우 : 혹은, 이대로 기다리는 것. 프로테아는 유혈 중이라 하셨죠, U. 그렇다면 언젠가 절명합니다. 그 분의 소멸을 기다린 후에 전진하면 됩니다. / ………… (아니, 그건) / 네모 마린 : 싫어~~~! 테페우 미워~~! 왜 그런 심한 소릴 해~~~! 프로테아가 불쌍해~~! 우리 힘으로 구해 주자~~! / (콩콩콩) / 테페우 : 마린의 공격. 마린의 공격. / 마린 말이 맞아─── 다들 내 말을 들어 줘─── / (부스럭) / 마슈 : ! 잠시만요, 발소리예요! / 누군가가 이리로 오고 있어요! / (저벅저벅) / - 누구야……! / 라스푸틴 : 반갑군, 제군. 무슨 곤란한 일이라도 있나. 지나가던 신부라도 괜찮다면 상담을 들어 주겠다만. (경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코토미네 신부……! / 라스푸틴 : 고맙군, (플레이어) 군. 초면인 분들에게 통성명을 할 수고를 덜었어. 나를 부를 때는 라스푸틴이든 코토미네 신부든 편한 쪽으로 불러라. 헌데 사람을 찾던 중에 너희를 만날 줄이야. 이것도 주의 인도인가. 아아, 사정은 알고 있다. 설명할 필요는 없어. 너희는 스톰 보더로 가고자 이 『제1명계』를 돌파하고 싶지. 허나 『명계의 파수꾼』에 의해 일시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고. 이게 맞나? / 맞는데…… 왜 우리 앞에? / 마슈 : 네. 당신은 칼데아와 적대관계에 있어요. 여기 나타난 건 공상수를 절제하려고 하는 저희를 방해하려는 거란 결론만 나와요. / 라스푸틴 : 하하하하하. 이거 좋지 않군. 아무래도 오해하는 모양이야. 여태 다른 사도들의 소행이 불량했나? 나는 성직자. 전투는 선호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다른 목적으로 행동 중이지. 말하지 않았나, 사람을 찾고 있다고. 그게 이루어진다면 나는 너희하곤 적대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목적은 지금 이루어졌지. /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이런 곳에 계셨군요, 아가씨. 마중 나왔습니다. 땅에 추락하셨을 때는 어찌 되나 싶었으나, 옥체에 상처 하나 없으셔서 안심하였습니다. 자, 저와 함께 지구총괄부 그레이트 마제스틱 하우스로 돌아가시지요. 많은 업무, 많은 진수정찬, 많은 학습 교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U-올가마리 : 어. 모르겠는데. 얘 누구야? / 라스푸틴 : 하하하. 늘 그렇지만 이거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당신의 충실한 집사, 라스푸틴입니다. 설마 잊으신 건 아닐 테지요. /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실례, 아가씨의 어마어마한 도량에 감격하여 그만 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제 이름은 기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예 앞으로도 『신부』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제가 아가씨의 집사란 사실. 저는 당신의 시종이자 아군입니다. 그건 아시겠지요? / U-올가마리 : 그래. 생각은 안 나지만 네 말에 거짓이 없단 건 알겠어. 이렇게 짙은─── 흑색에 가까운 청색은 달리 없지. 아무래도 너는 정말로 내 시종인가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네모 마린 : 괜찮겠어!? 이렇게 언동 수상한 신부는 달리 없어 보이는데!? U, 기억상실이니까 더 의심해야지! 인생 손해 보고 살라! / U-올가마리 : 훗. 나처럼 고귀한 자한테 집사가 없는 게 더 이상한 거지. 속는 거 아니야. / 라스푸틴 : 바로 그렇습니다, 아가씨. 기억상실이라 들었는데, 그 기골은 여전하시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속에 꿍꿍이가 들어차 있을 것 같은 웃음……!) / 마슈 : 총명한 올가마리 씨를 이렇게 쉽게 회유하다니…… 무슨 꿍꿍이인가요, 코토미네 신부! / 라스푸틴 : 그렇게 경계하지 마라. 무엇이든 대화가 중요한 법. 예상 밖의 사태란 점으로는 나나 너희나 차이는 없다. 행방불명된 아가씨를 찾으러 와 보니 아가씨에게 이상한 친구가 생겼지. 개인적으로는 즉시 너희와 연을 끊고 본인의 입장을 떠올리시길 바랄 따름이다만─── / U-올가마리 : 하아? 너, 날 입만 산 대통령으로 만들 작정이야? 난 (플레이어)랑 마슈─── 칼데아란 조직에 협력하기로 했거든. 적어도 스톰 보더에 도착할 때까진 떨어질 생각 없어. / 마슈 : 올가마리 씨……! 네, 잘 부탁드려요! / 라스푸틴 : 그렇습니까, 어쩔 수 없군요. 그러면 저도 아가씨를 따르겠습니다. 아가씨께서 칼데아에 협력하겠다고 하시는 동안은 나도 너희에게 협력하마. 허나 나는 보다시피 무력한 신부. 전투에는 참가할 수 없겠다만. / 그렇게 뻔한─── / 라스푸틴 : 거짓말이 아니다. 나는 일개 집사야. 그게 너희에게 더 이로운 일 아닌가? / 마슈 : …………. / 마슈 : (코토미네 신부 말이 맞긴 해요. 저 사람을 『이성의 신』의 사도로 단정하면 필연적으로 『이성의 신』이 무엇인가를 올가마리 씨가 알고 말아요. 사실을 안 올가마리 씨께서 어떤 상태가 될지 예상이 안 돼요. 지금 상황을 유지하려면 코토미네 신부를 『집사』로 둘 수밖에 없어요……) / 라스푸틴 : 이해해 주었나 보니 다행이군. 걱정 마라. 맹세코 내 쪽에서 아가씨께 진언을 드릴 일은 없다. 지저세계에 싹튼 『우정의 꿈』을 흩어 버릴 만큼 내가 지금 오락에 굶주리진 않았거든. / ……그건 알겠는데 소장님이 왜 저렇게 된 건지 알아? / 라스푸틴 : 글쎄. 이 행성에선 적수가 없는 아가씨께서 기억을 잃을 만한 사태라니, 나는 상상도 안 되는군. 아아, 상상도 안 된다고 하니─── 나도 질문을 해도 되겠나. 크게 관심은 없지만 직장이 같았으니 말이지. 림보의 최후는 어땠나? / 마슈 : 리, 림보의 최후요? 그건 그게…… 선배? / 정론 정론 또 정론 / 라스푸틴 : ……………………. 좋아, 못 들은 셈 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라스푸틴 : : 그보다 작전회의를 하지 않겠나, 제군. 『명계의 파수꾼』…… 쇼치토날이 된 그 서번트를 공략할 것 아닌가? 조금이나마 지혜를 보태마. 이래 봬도 악령 정화에는 일가견이 있거든. / 마슈 : 악령 정화…… 그렇게 말하셨나요, 코토미네 신부? / 라스푸틴 : 그래. 그 서번트에게는 악령이 붙어 있다. 설명할 것도 없이 그 가면이지. 멕시코에선 해골(카라벨라)이라 하던가. 강력한 신령의 힘이 느껴지더군. 그 가면을 벗으면 서번트는 제정신으로 돌아올 거다.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가는 보증할 수 없다만. / 네모 마린 : 뭐야 그게. 무슨 뜻이야? / 테페우 : 『명계의 파수꾼』이 된 자는 영영 명계에서 나올 수 없다…… 산 자가 명계를 지나는 것과 죽은 자가 명계를 내려가는 건 시련이지만, 파수꾼이 명계를 비우는 건 용납되지 않는단 뜻입니까? 그게 범인류사 신에 의해 생긴 새로운 규칙입니까? / 라스푸틴 : 예. 당신은 현명하시군요, 테페우. 그렇게 정한 신이 있을 겁니다. (중략) 라스푸틴 : ? 흠, 표정이 밝지 않다만. 승산이 생겼는데 왜 그렇게 안색을 흐리지? / ……그렇긴 해도…… ……프로테아를 자유롭게 할 수단은 아니야 / 라스푸틴 : 나도 알다마다. 내가 제안한 건 쇼치토날 공략이지, 킹프로테아 격파가 아니다. 나는 괴승 라스푸틴이지만 불사의 유혹이자 꾀에 능한 사제이기도 하지. 너희가 쇼치토날의 움직임을 막는다면 그때가 내 차례다. 가면에 붙어 영기와 이어진 종양을 절제하마. 신부니까 말이지. 전투행위에는 능하지 않지만 상처를 벌리고 치료하는 데에는 익숙하다. / 네모 마린 : 그럼 진짜로 프로테아를 구할 수 있구나! 굉장해, 집사님 유능해~~! / U-올가마리 : 그래. 날 섬기는 집사잖아. 그쯤은 당연히 해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고르돌프 : ……그게, 말이지. 피니스 칼데아를 공격한 건은 나도 같은 죄를 저질렀어. 언젠가 반드시 책임을 질 때가 올 거야. 하지만 지금은 긴급사태. 여우 힘, 아니, 토끼 힘을 빌려서라도 전진해야 해! 수상쩍은 서번트란 건 잘 알지만 부디 신용해 다오! / 수상쩍은 걸로 따지면…… 저기…… 이쪽도…… / 고르돌프 : 응? 뭔가? / 라스푸틴 : 반갑군요, Mr.고르돌프 이렇게 말을 나누는 건 칼데아 기지 이래가 됩니까? 사정이 있어서 (플레이어)하곤 함께 모험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 고르돌프 : 라, 라스푸틴!? 제정신인가, (플레이어)! 어어어어어떤 함정에 걸리면 이 남자하고 같이 모험할 생각이 드는 건가!? / 라스푸틴 : 하하하하하. 이거 가지고 (플레이어)의 이성을 의심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보다시피 저보다 어마어마한 빅 게스트가 협력 중이니 말입니다. / 고르돌프 : 유…… U-올가마리라고오오오오오!!???? (고르돌프 졸도) / 고르돌프 : 끄으으으응…… 끄으으으으으으으으응! / U-올가마리 : ──────. / 고르돌프 : 대체 무슨 생각인가, 자네들! 하필이면 최대의 적을 데려오다니! 라스푸틴은 그나마 나아. 솔직히 『이성의 신』의 사도 중 그 녀석만큼은 말이 통하겠거니 했거든. 하지만 저건, U-올가마리만큼은 안 돼! 알고는 있나, 녀석이야말로, / 그거 말인데요…… / 고르돌프 : 기억……상실? 자기 이름이랑 우주에서 왔단 것 빼곤 기억을 못 한다고? 『이성의 신』이란 것만 말 안 하면 화해할 가능성도 있다고……? 그런 좋기만 한 경우가 말이 되나! 비록 여기에 올 때까지 자네들을 도왔다 해도 그래! 잘 들어라, 나는 결코 인정 못 해! 신용도 안 하고 우호도 안 내비칠 거야!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 섣불리 자극해서 기억을 되찾게 하는 실수는 삼가겠지만…… 녀석한테는 반드시 마땅한 조치를 취할 거다! 알겠지, (플레이어)! (『이성의 신』이란 이름은 말하지 않기…… 말하지 않기…… 말하지 않기……) / 마슈 : 저희의 여태까지 경위는 이상이에요, 고르돌프 신 소장님. 또, 테페우 씨께선 보더 내 견학, 와쿠찬 씨께선 밖에서 쉬고 계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고르돌프 : 그래. 마음 같아선 수고 많았다고 해 주고 싶은데……. 이쪽 상황은 심각해. 스톰 보더는 대파. 수수께끼의 무장집단에 의해 다 빈치, 시온, 카독, 캡틴 네모가 끌려갔지. 현재 보더에 있는 건 나를 포함한 칼데아 스태프 9명하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네모 시리즈…… 마린 11명, 너스, 베이커리, 프로페서, 엔진 총 15명. 코얀스카야, 그리고 빈사 상태에서 회복 중인 여왕 니토크리스. 총 26명이다. 여태까진 보더 선미에서 농성을 펼쳐서 관제실, 치료실로 이동하질 못 했는데, 자네들 덕분에 이렇게 사용이 가능해졌어. 전원은 복구되지 않아서 아무 기능도 못 쓰지만 말이지. / 26명…… U-올가마리, 저기 / U-올가마리 : ……뭔데, 내가 말한 인원수랑 다르다고 하게? 12종 맞잖아. / 마슈 : 아. 혹시 U-올가마리 씨께선 네모 시리즈 분들을 『한 명』으로 인식하신 거 아닐까요? / U-올가마리 : 물론이지. 아무리 분열해도 영기란 건 동일하거든. 결과적으로 한 서번트로 인식했어. ……지금은 그렇게 안 보지만. 그보다 (플레이어). 마슈. 이 상황은 뭐야. 얘기가 다르잖아. 칼데아는 지구를 구하는 조직이라길래 내가 협력하기에 걸맞은 조직으로 느꼈는데…… 이 남자는 뭐야. 왜 나한테 적의를 드러내는데. 지구 인류는 역시 내 위대함을 모르는 어리석은 지성체야? / 고르돌프 : 그,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요 지구대통령! 우리는 우주인 힘은 안 빌려! 애초에 스톰 보더가 이 꼴이 난 게 누구 탓인 줄 알고……! / U-올가마리 : ? 내가 행성을 다스리는 자인 걸 알면서 거스른다고? 이상하지 않아? 아니, 그보다 그 발언은 가만 못 넘기겠어! 우리 함을 파괴한 게 누구인데! 호되게 갚아 줄 테니 말해! / 고르돌프 : (지, 진심으로 하는 소리잖아, 저거!? 끄아아아, 어떡해야 되는 거야, 이 상황───!) / 라스푸틴 : 아가씨. 고르돌프 사령관님의 입장상 중간 참가자인 우리를 경계할 만도 하리라 봅니다. 지금은 저들의 신뢰를 따낼 선의를 증명하심이 어떨는지요? / 고르돌프 : (오오, 코토미네 신부! 어주 교묘하고 음험한 화술이야!) / U-올가마리 : 극형(데스) 어리석긴. 나는 있기만 해도 신뢰가 되는 현상일 텐데…… 이번에는 진언을 들어 줄게. 그래서? 선의라면 구체적으로 뭘 하는데? / 라스푸틴 : 방금 전, 이곳으로 오는 길에 치료실 상황이 보였습니다만…… 고르돌프 사령관. 치료가 필요한 스태프가 한 명 있지 않습니까? / 고르돌프 : ───! 살릴 수 있는 건가. 그 남자를 구할 수 있겠나!? / 라스푸틴 : 확인 먼저 해 봐야 알 일이나 주의 긍휼한 마음이 함께하길 바라지요. / ……치료? / 마슈 : 저기, 부상당한 분이 계신가요? 방금 전에는 못 들었는데요…… / 고르돌프 : 으, 음, 한 명 있지. 심각한 부상은 아니야. 자네들은 몰라도 돼. 코토미네 신부! 서둘로 치료실로 가도록! 그 실력을 어디 한 번 확인해 보지! / 라스푸틴 : ………………. / 고르돌프 : 왜 안 움직이는 건가!? / 라스푸틴 : 저는 U-올가마리 아가씨의 집사인지라. 아가씨의 말씀이 없다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 고르돌프 : 윽……! 그런 속셈이냐, 요 사이비 신부! 좋아, 인정하마! U-올가마리를 칼데아의 협력자로 인정하지! 그러니 부탁하마! 저 외도 신부한테 명령해 다오! 악마와 거래를 한이 있더라도 치료실에 있는 남자가 치료되면 좋겠어! / U-올가마리 : ? 잘은 모르겠는데 명령하면 돼? 집사. 뭐든 좋으니까 살려내 줘. / 라스푸틴 : 뜻대로 하겠습니다. 이 몸에 깃든 정령─── 과거에 인간에게 불사를 제시한 밤의 사자, 『달의 발루』의 힘을 보여 드리지요. / 라스푸틴 : ……유감스럽군. 노력은 했다만……. 심장과 미간을 총격당한 이상은 내 치유의 손길도 별 효과를 못 봐서…… / (벌떡) / 침대에서 일어난 남자 : 끄어어억─────! 뭐야 이 라스푸틴의 영매치료! 아파 죽는 줄 알았네! 아니 죽었지, 나! 하도 아파서 일어나는 건 소생이라고 안 하지! / 마슈 : 뫼니에르 씨───! / 살아났어…… 살아났어───! / (와락) / 뫼니에르 : 오? 오!? 양쪽에서 뭐야!? (플레이어), 마슈야!? 무사히 돌아왔구나! 뭐, 난 아재만큼 걱정하진 않았지만! / 마슈 : 네…… 네! 뫼니에르 씨도 깨어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왜 그러십니까, 아가씨. 이 세상 모든 게 하찮단 표정이십니다만. (플레이어)와 고르돌프 사령관이 제단에서 돌아왔습니다. 치하하는 말 한마디라도 건네는 게 우수한 지배자다운 품격이 아니겠습니까? / U-올가마리 : 그건 아는데, 나중에 해도 되잖아. 딱히 다친 것도 아닌데. / 라스푸틴 : ……그럼 칼데아 스태프에게 대통령 선언을 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그토록 칼데아와 합류하는 걸 기대하시지 않았습니까. 멀리서 구경만 하는 건 아가씨답지 않아 보이는군요. 아니면 무슨 심경의 변화라도 있으십니까? 예를 들자면─── 본인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떠올리신 건지요. / U-올가마리 : 떠, 떠올리면 뭐 어떻다고!? 애초에 내가 누군진 1AU만큼도 못 떠올렸는데! / 라스푸 : 그거 유감이군요. 하오나 그렇다면 거리낄 것 없이 대화에 끼실 수 있을 터. 정말로 선거 연설(자기 어필)을 안 하셔도 되겠습니까? 아가씨의 유일한 존재의의─── 『최고전력』이라는 자리를 쿠쿨칸에게 빼앗기게 생겼습니다만. / U-올가마리 : 그런 점으로 안 겨루거든. 좀 조용히 해 줄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카독 : ……이봐. 어제부터 보더에서 자주 보는걸, 라스푸틴. 『이성의 신』을 안 따라다녀도 되겠어? / 라스푸틴 : 말은 잘 생각하고서 하도록, 카독 젬루푸스. 경솔하게 『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마라. 기적적으로 유지되는 균형이 무너지지 않겠나. 아니, 기적적이라는 표현은 실례가 되겠군. 이 상황은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것이니. (플레이어)와 마슈의 올바른 정신이 빚어낸 성과지. 반면, 너는 그 둘만큼 유연하지 않은가 보군. 첫인상이란 건 좀처럼 바뀌질 않는 건가. / 카독 : 그래. 나는 그 녀석들이랑 달리 마술사거든. 신념은 못 바꿔. 그런 점이 케케묵었어. 하지만 그것도 지금은 마이너스가 아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너희를 완전히 신용하지 않는 것』. 이건 칼데아에 꼭 필요해. / 라스푸틴 : 지당하군. 우리는 일시적으로 (플레이어)에게 협력하고 있을 뿐이지. 칼데아에 협력하는 게 아니다. 아가씨께서 본인의 입장을 받아들이신다면 즉시 이곳을 떠나는 것도 가능하지. / 카독 : ……어디까지나 U-올가마리한테 달렸단 건가. 너 본인은 상황을 바꿀 의지가 없는 거지? / 라스푸틴 : 물론이다. 나는 싸움을 바라지 않는다. 앞으로 태어날 자의 탄생을 지켜볼 뿐이야. ……하지만 영령 라스푸틴의 영향일 테지. 다소 인간이 가지는 감정도 남아 있다. 이대로 둬 봐야 불행해질 뿐인 혼이라면 손을 뻗어 주어야만 해. 네 경계하곤 상반되는 걱정이다만. 지금 상황은 『그 사람』을 위한 게 되지 않는다. 나중에 느낄 괴로움이 더 커질 뿐이지. 슬슬 결단을 내릴 때인 거다. 물론 방해하진 않겠지? 너도 그게 옳을 거라 볼 테니. / 카독 : …………그렇지. 마슈랑 (플레이어)─── 올가마리한테 미움을 사더라도 상호이해를 이루기 전에 갈라져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테페우 : …………. 그거 말입니다만, (플레이어) 코토미네 신부가 말을 전해 달라 했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당신의 마음을 상상하지 못 하고 "그냥 결과"로 당신에게 말했겠지만…… ……아니요, 제 감상은 불필요하지요. 사실만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 테페우 : 칼데아 제군. 갑작스럽지만 우리는 이만 떨어지기로 했다. 아가씨의 기억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아서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가물가물하시지만, "둔감한 디노스에게도 나약한 지구 인류에게도 푹푹 찌는 믹틀란에도 질렸다" 그렇게 말씀하시더군. 우리는 오늘 밤 내로 이 이문대를 떠나겠다. 데이비트와의 대결을 못 보는 건 유감스럽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집사. 아가씨의 결정을 따를 뿐이다. 그러면 너희의 건투를 빌지. 번민하는 새끼양들의 상담창구, 코토미네 신부가. / 테페우 : 이상입니다. / 이미 떠났다고……? / 테페우 : 네. 그리고 하나 더. 신부가 당신에게만 넘기라고 했습니다. 나무판에 적힌 각인…… 일본어라 하던가요? U-올가마리가 새긴 거라고 합니다. / (지구를 구하는 역할은 나로선 못 돕겠어. 미안해) / …………………… / 마슈 : ………………. / 다 빈치 : ……그래. U-올가마리랑 라스푸틴은 떠났구나. 우리 쪽에서도 U-올가마리…… 『이성의 신』의 반응이 사라진 건 확인했어. 반응은 중간까지만 추적이 가능했지만 지상 방면…… 제1층으로 간 것 같더라. / 고르돌프 : 음. 우리를 공격하지 않은 걸 보면 기억이 안 돌아왔다고 봐야겠는데…… 녀석은 나를 적대시했지만 그건 라이벌을 보는 눈빛에 가까웠지. 오히려 우리한테 호의를 품고 있던 것처럼 보였어. (플레이어)랑 마슈한테는 특히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 한마디 없이 자취를 감췄다면…… 역시…… (우리의 애매한 태도가 원인인가……? 나도 경험이 있지. 아니 그런 경험밖에 없어. 서클 안에서 꼭 나만 따로 노는 신세가 됐지. 그건 고달파. 바늘방석이야. 특히 내 매의 자존심이 그 사실을 못 견뎠어……!) / 카독 : (……라스푸틴 녀석이 바람을 넣었겠지. 나도 그러라고 하긴 했지만…… 둘이 풀죽은 걸 보니 마음이 쓰라린걸…… 아니, 나도 기대하던 건가. U-올가마리…… 올가마리랑 똑같이 생긴 그 녀석이 칼데아에 소속되는 걸) / 코얀스카야 : 저도 유감스러워요. 그 분은 『이성의 신』 치곤 유쾌만발 & 빈틈투성이였는데. 빈틈을 잘 파고들어서 해석하면 『이성의 신』이 무엇인지, 왜 칼데아의 전 소장이랑 똑같이 생겼는지, 어떻게 비스트 영기로 수육했는지, 다 이래저래 판명되었을 텐데요……. / 시온 : ───. 자 자 여러분, 고개 드세요. 아무 손해도 없는데 풀죽는 건 아냐 아냐! 확인할 기회는 잃었지만 그 자가 아직 기억장애란 사실은 좋은 일이에요. 우리의 이번 목적…… 『이성의 신』과 ORT의 융합을 저지할 기회니까요. / 네모 : 맞아. 비정하단 건 알지만 이 화제는 여기서 그만 끝마쳐 줘. U-올가마리와의 협력은 끝났어. 이제부턴 원래 그렇듯 적대관계로 돌아갔다고 판단할 거야. 알겠지, 마슈, (플레이어). / 마슈 : …………그래도. 자취를 감춘 건 일시적인 거고 다시 돌아오실 가능성도─── / 네모 : 그래. 그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을게. 앞으로 만약 조우한다면 충분한 경계태세로 대응하도록 해. 단─── 대상에게 공격할 의지가 없고 대화를 희망할 경우에는 선제공격을 강제하진 않을게. 그때는 너희 판단을 우선하겠어. ───알겠어? 자, 복창. / ───고마워, 캡틴! / 네모 : 감사 말고 복창을 듣고 싶은데. ……애당초 왜 감사하는 거야. / 우리가 아니라 U-올가마리를 믿어 준 거잖아 / 네모 : ……그렇겠다. 마린은 다른 시리즈보다 특기가 적지만 사람 보는 눈만큼은 나보다 훨씬 훌륭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라스푸틴 : 테페우 씨의 거처를 고르신 건 좋은 판단입니다. 여기라면 누구의 눈에 띌 일도 없지요. 그리고 지상으로 나가기도 쉽습니다. 믹틀란이 붕괴하더라도 이문대에서 나가면 위험하지 않지요. ORT가 지구를 파괴하는 미래는 저지할 필요가 있으나, 그때는 저와 그 자가 힘을 써서 ORT를 멈추겠습니다. 그 뒤에 당신께서 ORT와 융합하시면 됩니다. 『이성의 신』께서는 이곳에서 상처를 치유하며 대국을 지켜봐 주십시오. / U-올가마리 : ……일일이 진언할 필요 없다, 라스푸틴. 처음부터 그러려고 했다. 내 기억은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내가 누구인지는 파악했다. 이 이문대에서 나에게 대항할 수 있는 『적』은 쿠쿨칸, ORT, 그리고─── / 라스푸틴 : 카마소츠지요. 그 자는 이 이문대에 태어난 ───입니다. 이대로 칼데아가 격파하게 두는 게 이롭습니다. 칼데아라면 사신을 타도할 수 있을 겁니다. 단, 많은 희생이 나오겠지만 말이지요. 코얀스카야 군도 운이 없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U-올가마리 : ……잠깐만. 어떻게 된 거야. 왜 제3층에 이런 반응이? / 라스푸틴 : ……무언가를 감지하셨습니까? 『이성의 신』답지 않게 당혹하시는군요. / U-올가마리 : ……오셀로틀이야. 오셀로틀 군단이 제3층으로 이동하고 있어. 설마…… 치첸 이차를 포위할 작정인가……!? / 라스푸틴 : ……그렇군요. 쿠쿨칸이 (플레이어)에게 동행한 지금, 치첸 이차는 방비가 허술합니다. 테스카틀리포카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이지요. 치첸 이차에는 받은 은혜가 있지만 그건 『기억을 잃은 시기』의 일. 디노스와 오셀로틀의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닙니다. 당신께서는 지금 『이성의 신』입니다. 그건 누구보다 당신께서 잘 아실 터. 부디 경솔한 행동은 삼가 주십시오. ───머지않은 인리편찬의 때를 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U-올가마리 : 썩 나가라, 폭도들아! 네놈들에게 줄 선거권은 없다! / 우리를 위해 격앙해 주는 다른 생물을 보았다. / 어미 디노스 : 고마워요…… 고마워요……! 이 아이들은 갓 태어났어요. 눈도 못 뜨고 세계도 모르는 채…… 어둠 속에서 고통만 느끼다 숨을 거두지 않아도 되는 건 당신 덕분이에요……! / U-올가마리 : ……. 그래. 그거 다행인걸. 하지만 도와 준 거 아니니까 감사할 필요 없어. ……도마뱀은 여전히 싫거든. 저항 안 하는 상대를 죽이려는 놈들이 마음에 안 들었을 뿐이야. (부우웅) / U-올가마리 : 그냥 변덕이야. 두 번째는 없어. 이런 제사장 말고 수해로 도망쳐. 이 이상 비명의 색채(목소리)를 보긴 불쾌해. / (U-올가마리 퇴장) / 왁 찬 : ──────, 머, / 미안, 의문은 아무래도 좋아졌어. 그딴 건 됐고, 새삼 다시 말할 필요도 없는 건데 말이지, / 왁 찬 : 내 신부(희망), 멋지드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마슈 : 거리에 배치된 오셀로틀, 제압했어요! 곧장 제단으로 가죠, 마스터! / 하베트롯 : 뭐야, 내가 나설 필요도 없네. 마슈가 엄청나게 의욕 넘쳐. 이럼 쿠쿨칸도 보더 쪽에 가라 해도…… 응? / 마슈, 엎드려! / 마슈 : ! / 코얀스카야 : ………………. / 마슈 : 코얀스카야 씨……!? / ??? : 뭐야, 여기로 왔냐. 함보다 인명을 우선하는 녀석인 건가.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럼 소중히 하는 쪽을 받아 가지. 목숨을 원하는 자는 목숨을 바칠 것. 그게 내 세계거든. / 저건─── 테스카……틀리포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하베트롯 : 그 케찰 코아틀, 아니지, 쿠쿨칸 말인데! 어느새 없어졌어! 어떻게 된 거야, 걔 도망친 거야!? 테스카틀리포카를 그렇게 줘패고 싶어 했으면서! / 쿠쿨칸이 없다고……!? (중략) / U-올가마리 : 운이 좋구나, (플레이어)! 나는 어쩌다 공중산책 중에 이 상황을 본 거야! / U-올가마리! 그렇구나! 두 번째로 도움을 받았어! / 테스카틀리포카 : 또 너냐. 메히코 시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무슨 생각이지? / U-올가마리 : 하아? 뭐긴, 리벤지인데? 어떻게 한 건진 생각이 안 나는데, 너, 나를 한 번 죽였잖아. 그럼 보이는 즉시 플라즈마를 갈길 만도 하지. 죽은 보복으로 당연한 권리 아니야. ……진짜로 그게 다야. 다른 이유 같은 거 없어. / 마슈 : 올가마리 소장님───! / 테스카틀리포카 : ……영 이상하다 싶긴 했다만. 일단 물어본다. 너, 자기가 칼데아의 적이란 걸 이해하지 못 하는 거냐? / 테스카틀리포카 : 인간을 도와 봤자 아무 보답도 못 받아. 범인류사를 백지로 만든 건 그쪽이잖아. 제 손으로 절멸시킨 생물의 잔당에 손을 뻗어 주다니, 정신 구조가 어떻게 돼먹은 거지? 나라도 기겁하겠는데. / U-올가마리 : 시, 시끄러워, 생트집 잡지 마! 애초에 나는 기억상실이야! 내가 누군지는 이름이랑 목적밖에 몰라!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럴 리가 있나. 너는 메히코 시티에서 내 얼굴을 본 시점에서 떠올렸을 거야. 진짜 이름과 능력, 그리고 입장을 죄다. 가장 거슬리는 적이 칼데아란 사실도. / U-올가마리 : 그건─── 그건, 맞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건 무슨 착오가 있던 걸 수도 있으니─── / 테스카틀리포카 : 아앙? 신이라 주장한 이상은 자신을 기만하지 마라. 젠장, 전례 없이 속이 펄펄 끓는군! 전사 가면을 쓰고 있지 못 할 만큼! 너희도 너희대로 문제다! 그 여자의 정체를 알면서도 침묵했지! 언제까지 얄팍한 거짓말로 이 여자를 이용하려는 거야. 그게 선의의 거짓말이란 생각이라도 하는 거냐? / U-올가마리 : ───. 너희…… 알고 있었어? 내가 『이성의 신』이란 걸. 처음부터…… 쭉? / ………… / U-올가마리 : ………………. (U-올가마리 퇴장) / 테스카틀리포카 : 기억을 잃은 적에게 진실을 숨기면 신뢰 관계를 쌓을 수는 있지. 하지만 그건 일시적인 것. 신뢰를 많이 쌓을수록 무너질 때의 고통이 커져. 처음부터 쌓지도 않았다면 무너질 것도 없지. 문명이랑 똑같아. 번영할수록 뒤처리가 힘들어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라스푸틴 : 이 평화로운 믹틀란에서도 전쟁이라니. 인류란 이름이 붙은 자는 어디서든 쌓아 올린 업에서 벗어날 수 없나 보군요. 부를 쌓고, 죄를 쌓으며, 용서를 쌓는 존재. 『이성의 신』께서도 필시 통탄스러우시겠습니다. / U-올가마리 : ……흥. 인류가 전쟁을 좋아하는 건 영상 기록으로 학습했다. 치첸 이차는 무인 도시가 되었지만 애당초 디노스가 쌓아 올린 문명이 아닐 테지. 놈들은 아무것도 쌓지 않아. 여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말이다. / 라스푸틴 : 바로 그렇습니다. 혜안에 깊이 감격했습니다. 하오나 범인류사 인류는 다릅니다. 크립터, 칼데아. 이들은 모두 최하층으로 갈 겁니다. 한쪽은 ORT를 되살리기 위해. 다른 한쪽은 ORT와 함께 이문대를 없애기 위해.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U-올가마리 : 뻔하지. 이 이문대를 임시 거처로 삼은 건 더 강한 영기(몸)를 손에 넣기 위함. ORT는 내 거다. 개미처럼 무력한─── ───무능한 인류에게 주지 않을 거다. 지구 인류는 사악하단 결론도 나왔지. 제거하는 데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나는 최하층으로 가겠다. 네놈은 여기에 남아 칼데아를 감시해라. 내가 ORT와 융합하면 놈들은 그 함으로 도망칠 거다. 그때는─── 잘 알겠지? 일일이 쫓아가긴 귀찮다. 이미 두 번이나 했으니. / 라스푸틴 : 물론이지요. 수는 이미 써 두었습니다. 스톰 보더가 믹틀란에서 이탈하려 하는 때가 칼데아의 최후가 될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U-올가마리 : 큭……! 이게, 심장 복원이, 늦고 있어───! (푹) / U-올가마리 : 크■■아아아■■끄■■■───! / (콰르르릉) / U를 당장 풀어───! / (푹푹촥) / 다 빈치 : 그렇구나, 올가마리의 심장을 흡수한 탓에 ORT가 올가마리를 같은 파츠로 인식한 거야! 이대로 두면 분해돼서 흡수될 거야……! / 마슈 : 시바의 이탈 권고, 비정상적인 방사선량을 감지! 저 나뭇가지에서 대량의 우주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어요! 접근하기만 해도 치사량이 될 우주 방사선이에요! / 테페우 : 서번트로도 안 되고 생물은 접근 불가. 그렇다면 아무 방법이─── 왁 찬!? / 왁 찬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뭇가지라면 맡겨만 둬, 콱 물어 버릴란드아아아! / (쾅) (푹) (쾅쾅) (푹푹) / (뚝) (뚝뚝) / 왁 찬 : 하아─── 히이─── 하아───………… 아. 빡세네…… 되게도, 빡세에에…… (휘청) / 왁 찬 : 으어, 피를 너무 흘렸나……? 어질거리더니 갑자기 캄캄해졌는데……? 뭐 됐어, 무사해, 올가? 심상찮은 소리가 나길래 죽기 살기로 여기 내려와 보니 그 상황이지 뭐야? 내 운명의 신부한테 감히 어딜 손대, 꼴 좋지 아주. 뭐, 나도 넘볼 수 없는 존재지만서도! / U-올가마리 : ,?,.,?,? / 왁 찬 : 야. 왜 그래, 대답 좀 해. 혹시 자? 자는구나. 그럼 됐고! 나도 막 졸리거든. 주위도 이상하게 조용하고 말이야. 아─…… 이상하네, 말이 잘 안 나와. 목에 위험한 거라도 들어왔나. 아니 됐어, 신경 쓰지 마. 금방 토하고 컨디션 회복할게. ……아아, 그래도 그 전에. 하고픈 말을 해 둘까. 난 널 만날 거라 예감하고 (플레이어)를 따라온 거야. 쭉 마음에 걸리더란 말이지. 좋은 말을 한마디도 못 해 준 게. 이럴 줄 알았으면 투사직이 아니라 테페우처럼 신관이 될 걸 그랬어. 그치만 그때 한 말은 진심이야. 어째 이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말이지. 올가의 색채만큼은 별님처럼 빛나고 있어. ───만나서 참 다행이야. 내 인생, 무지막지 충실해. (쿵) (우수수수) / U-올가마리 : ……말도 안 돼. 지구 인류는, 사악한 생물인데. 몇 년이나, 수십 년이나, 나를, 해부했는데. 몇 번이나, 인간이라고, 동족이라고, 호소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 줬어. 그런데 왜. 내가 이렇게, 선의를 받을 리가 없어. / ……여기서 벗어나자, 올가 /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대화는 거기까지. 학습은 충분히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성의 신』. ORT는 당신의 심장을 획득했습니다. 주도권은 저쪽에 있지요. 융합할 경우, 당신이 하위 조직이 될 겁니다. "다른 가능성"은 끝났습니다. 당신과 저들은 처음부터 맞물릴 수 없는 적. 이 이문대에서 빨리 철수합시다. ───남극에 있는 당신의 고향(별)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 U-올가마리 : ──────. / U-올가마리…… 그렇진 않…… -/ (저벅) / U-올가마리 : ───오지 마라. 빈약한 인간의 몸으로 지금 나에게 접근하지 마라. 네 말이 맞다, 라스푸틴. 심장은 고사하고 몸의 3할을 ORT 놈에게 빼앗겼지. 복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도 없다. 지상으로 가겠다. 동행해라. (부웅) / U-올가마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라스푸틴 : 이해한다. 딱 한 수만 더 있으면 되니 말이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하겠는데, 어떤가, 제군? / 라─── 라스푸틴!? / (척) / 라스푸틴 : 이런, 반응 속도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공격은 삼가길 바라지, 영령 네모. 시간이 멈춘 상태라지만 남은 시간은 매우 촉박하다. 『이성의 신』의 일곱 초권능 중 하나, 미래입자가속 감옥(타키온 제일)은 오래 가지 않거든. / 시온 : 타키온 조작. 시간이 멈춘 게 아니라 우리가 시간보다 빠르게 행동하고 있단 거군요. / 라스푸틴 : 바로 그거지, 시온 군. 참고로 권능의 명명은 『이성의 신』께서 직접 하신 거다. 내가 아니니 그 점을 기억해 두면 좋겠군. / ??? ; 잡담이나 하라고 너를 보낸 게 아니다! 용건을 말해라, 라스푸틴! / 이 목소리는─── U-올가마리야! / 마슈 : 소장님! 돌아와 주셨군요! / U-올가마리 : ───흥. 말했잖나, 이문대(여기)에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은 없다고. 범인류사 인류는 범인류사에서 마땅한 조치를 받아야지. ───그게 비록 백지화된 세계라도 말이다. / 라스푸틴 : 그랬지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현재 ORT에게는 데이비트 젬 보이드의 간계에 의해 『이성의 신』의 심장이 쓰이고 있다. 이를 방치한 채 지상으로 돌아가면 신의 체면이 구겨지지. 따라서─── 『이성의 신』께서는 칼데아와 공투해 줄 수 있다고 하신다. / ───할래! 꼭 할래! 어떡하면 돼!? / 고르돌프 : 끄아아, 조건도 안 듣고 교섭에 응하다니, 요 멍청아! / 다 빈치 : 하지만 지금은 그 수밖에 없어! (플레이어) 의견이 맞아! 신부, 공투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론 뭘 해!? / 라스푸틴 : 이 시간가속 공간의 유지 및 레이프루프 제2사에 쓸 전력을 제공하마. 그 대가로 제군은 ORT 본체 격파 및 레이프루프 사용권을 이쪽에 제공해 주길 바란다. / 카독 : 잠깐, ORT 격파 같은 소릴 쉽게 하지 마! 가능하면 진작 했어! / 라스푸틴 : 그래.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재생 속도가 파괴보다 빠르지. ORT를 일반공간에서 공격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이 시간가속 공간이라면 어떻겠나? / 시온 : ! 가능하겠네요! 현재 붕괴 직전인 ORT라면 마무리를 넣을 수 있어요! / 마슈 : 전력을 제공해 주신단 건요? / 라스푸틴 : 이런 사태를 내다보고 스톰 보더의 충전 기구에 몰래 수를 조금 썼지. 외부에서 기관부에 직접 마력을 보내는 파이프라인이 형성되어 있을 거다. / 네모 프로페서 : 있어요 있어요. 다 빈치 씨가 하셨나? 싶어서 그냥 넘겼는데 코토미네 씨의 비밀공작이었나요~. / 방금 몰래라고 했어? 그거, 쓰기에 따라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드디어 해냈어……! U-올가마리!/ U-올가마리 : ───조건대로군. 물러나 있어라. 나머진 내가 하지. / 응. 폭풍에 날아갈 수도 있으니 함내에 있을게 / U-올가마리 : 아, 아니야. 함내로 돌아가란 거 아니야! 갑판에서 안전한 위치에 있으란 거야! 지구를 다스리는 자의 활약을 안 봐서 어쩌려고! 똑똑히, 직접, 여기서 관람해! / ───그렇지. 나도 알고 있어 고마워. 또 만나서 기뻐 / U-올가마리 : …………. 뭐, 그렇겠지. 끝까지 그 색채잖아, 너희. 좋은 기회니까 지구 인류의 도구를 써 주마! 마력제공 개시, 레이프루프, 급속 충전! (번쩍) / U-올가마리 : ……. …………. / U-올가마리 : 얘가! 무슨 말 있을 거 아니야, 무슨 말이! 마지막인데! / 그게, 방해하긴 미안하길래 / U-올가마리 : 응원이 필요하단 말이야! 진짜로 뭘 모르는구나, (플레이어)! 뭐, 그래도 상관없나. 나는 약속을 지키러 왔을 뿐이니. / (키이이이이잉) / U-올가마리 :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지? 제1명계에서 너는 프로테아를 죽이지 않았어. 제2명계에서도 베니엔마를 죽이지 않았어. 상대가 괴물이란 이유로 배척하질 않았지. 그게 이유야. 엄청 귀찮은 방침이지만 앞으로도 소중히 해 나가. / U-올가마리 : ……그리고 하나만 더. 묻기는 무서운데 지금밖에 없으니 말이지. 얘. 올가마리가 누구야? 내가 칼데아의 소장이었어? / ───응. 요령은 없어도 훌륭한 소장이었어 / U-올가마리 : …………그렇구나. 그거 좋은 꿈인걸. 정말이지. 요령 있게 하면 좋았겠는데. / 마슈 : ORT, 소멸을 육안으로 확인! 해냈어요, 역시 대단하세요, 올가마리 씨…… ─────소장님? / ──────. / 마슈 : 관제실, 응답해 주세요! 주위 탐색을 부탁드릴게요! 소장님, 올가마리 씨 모습이 안 보여요! 방금 충격으로 지상에, / 다 빈치 : ……마슈. 미안하지만 U-올가마리의 반응은 어디에도 없어. 레이프루프 방사 시에 영기 소멸을 확인했어.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야. 심장이 없는 상태로 그런 짓을 하면 아무리 『이성의 신』이라도─── / U-올가마리 : 얘가! 무슨 말 있을 거 아니야, 무슨 말이! 마지막인데! / 마슈 : 거짓말─── 거짓말, 이에요. 드디어 만나서, 말을 나누고, 함께 웃었, 는데─── 선배. 선배……! / ───응, 그래도─── ……약속대로 지구를 지켰어 / 적 침략동태 완 전 파 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로마니 아키만 : 올가마리 본인은 자기가 서번트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겠다만. / 라스푸틴 : 알 필요도 없지요. 결국 『이성』에서 태어난 이레귤러 신이니 말입니다. / 라스푸틴 :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산화한 게 그나마 구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로마니 아키만 : 그렇게 되게 유도해 놓고 말은 잘하는군. 뭐 됐다. 남은 사도는 네놈을 포함해 두 기지. 칼데아를 막을 수 있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로마니 아키만 : 저들은 내가 아는 칼데아가 아닌가 보군. 새로운(노움) 칼데아. 마리스빌리의 그랜드 오더를 깨트릴 새로운 인리보장기관인가. / 라스푸틴 : 그렇습니까. 그거 큰일이로군요. 이문대를 모두 절제하는 데까지가 『이성』의 계획이었지만 설마 그 뒤에 대항 조직이 생길 줄이야. 저도 시급히 『이성』의 지시를 청해야겠습니다. / 라스푸틴 : 그야 물론이지요. 그렇지 않다면 함을 그냥 보내지는 않습니다. 단, 저들을 막는 건 저희의 역할이 아닙니다만. 저들을 가로막는 건 저들 자신. / 라스푸틴 : 지금까지 쌓은 고름을 청산하지 않는다면 저들은 인리 자체에게 심판당할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비마 : 덧붙여서 저 테이블엔 가까워지지 마. 튄 마파가 눈에 들어가면 틀림없이 실명할거고, 피부에 닿아도 어떻게 될지 몰라. 조리한 나조차도 위험했다고. 나가에서 단련한 독 내성이 있어서 다행이었지. 어익후, 다음 손님이다. 아무리 그래도 신부녀석 정도의 난적이 계속 올 일은 없겠지만 말이야. 다음은 어떤 주문일까나! 어서옵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끼리리리리) (철컹 철컹) / 이 소리는……? / 마슈 : 뭘까요, 금속 같은데요……. / 카독 : 마슈, 옆이야! / 카독 : 이 녀석들은…… 적, 인가……? / 마슈 : 마스터, 제 뒤로 와 주세요! / 아니…… 뒤쪽에도 있어! 포위당했어! / 마슈 : ……읏! / ??? : ───. ───. / (공격을…… 안 하네?) / ??? : ──. ───. (??? 이동) / 마슈 : 이건…… 따라오란 걸까요? / 카독 : 그런 모양이야……. 하베트롯을 찾고 싶지만…… / ……지금은 따라갈 수밖에 없어 / (카독 마슈 끄덕) / 카독 : 이 녀석들, 기계적인걸……. 자동인형(오토마타) 같기도 한데……. 칼데아의 라이브러리에 있던 거하곤 해당되는 게 없어……. / 마슈 : 그나저나 이 건물……. 몹시 넓네요……. 칼데아에서 열람한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렌체에 이런 건물은…… / 저 생물?은…… 뭘까? / 카독 : ……일반적인 괴이, 마수가 아닌 건 확실해. 그렇다고 해서 로봇 같은 근대병기이지도 않아. 아아, 그래도…… 뭔가…… 기억에 있는 것도 같은데……. / ??? : ───. ───. / 마슈 : 이 문을 지나가란 걸까요……. / 카독 : 그런가 봐. ……갈 수밖에 없나. / (끄덕) / 어디서 본 것 같은 풍경이야…… / 카독 : 여긴…… 법정……인가? / 마슈 : 그런 모양이에요. 하지만 사람은─── / (탕) / ??? : ───피고, 원고, 모두 모였군요. / 마슈 & 카독 : !? / 위쪽에……! / ??? : 피고, 칼데아. 그 대표자로 카독 젬루푸스,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리고 (플레이어). 이상 3명, 본인이 맞으리라 간주하겠습니다. / 마슈 : 저건…… 잔느 씨……!? / 카독 : (라이브러리에 남아 있는 잔 다르크랑 똑같이 생기긴 했는데…… 어째 분위기가 달라. 절대적…… 청렴을 초월한 순백 같은 게, 명백히 인간 외의 무언가야……!) / 마슈 : (……!) / (마슈?) / 마슈 : (통신 불가능한 상태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저분의 영기 수치는 아마 그 티아마트에 필적해요……!) / 카독 : (티아마트급이라고……!?) / (설마………… 저 사람, 신령이야?) / 마슈 : (네, 말씀대로 이 기척은 우리가 지금까지 조우한 신령과 비슷해요) / 카독 : (그럼 잔 다르크 얼굴을 한 저 여자는 누구야……?) / ??? : 본 재판은 모든 점이 이례입니다. 죄를 짊어진 인간이 있다. 그 점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죄를 탄핵할 국가는 이미 존재하지 않으며, 재판을 집행할 인간의 기관도 이미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번 재판은 민사도 형사도 아닌 주의 아래에서 진행되는─── 인류재판입니다. 여러분을 피고로 간주함과 동시에, 탄핵하는 측의 원고 대리인을 준비하였습니다. 원고 대리인, 코토미네 키레이 검사. 준비는 되었습니까? / 전원 : ……하? / ??? : 물론입니다, 재판장님. / (또각또각) / 코토미네 키레이 : 오랜만이라 할 정도도 아닌가. 제군, 재회하니 반갑군. / 카독 : 라스푸틴…… 아니, 코토미네 키레이! / (『이성의 신』의 사도……!)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칭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만. 이번에는 코토미네 키레이라 불리는 게 좋을 것 같군. / 카독 : 영문을 모르겠어, 코토미네 키레이. 도대체…… 목적이 뭐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이 특이점에서 나는 일개 사역마에 불과하다. 카독 젬루푸스. 우리의 목적과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은 서로 무관하지. / 카독 : 적으로 인식해도 되는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코토미네 키레이 : 마음대로 하도록. 그럼 지금부터 설명을 시작하지. 괜찮겠습니까, 재판장님. / 재판장 : ───그러십시오. / 코토미네 키레이 : 감사드립니다, 재판장님. 그럼 너희에게 사정을 설명하도록 하지. 이 재판소에서 나와 너희는 싸워야 한다. 말을 주고받으며, 증거를 제시하고, 증언을 음미하도록. 나는 원고의 대리인, 즉 소송한 측. 원고는 이 별이라 부르는 게 맞을 테지. / 이 별……?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피고는 너희 전원. 즉─── 칼데아, 그리고 너희다. 카독 젬루푸스, (플레이어).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각자가 죄를 짊어지고 그 행실을 비판받고 있지. / 카독 : 죄란 게 대체 뭘 말하는 거야?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걸 지금부터 설명하마. 칼데아는 인도에 대한 죄. 즉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절멸을 목적으로 한 대량 학살. 카독 젬루푸스 또한 같은 죄목. 대량 학살 방조죄. / 카독 : ……! / 코토미네 키레이 : (플레이어)는 칼데아의 죄와 동일.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의 인도에 대한 죄.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너의 죄는─── / 마슈 : ……. ……. / 코토미네 키레이 : 너의 죄는 여기서는 밝혀지지 않는다. / 마슈 : 네……? / 코토미네 키레이 : 네가 죄를 죄로 인식한 순간, 우리는 비로소 그 재판을 개시할 수 있다. 당장은 보류하는 거지. 일단 너는 안심하고 재판에 임해도 된다. / 마슈 : 저의 죄…….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시작하지. 반론할 거리가 있다면 발언하도록. 단─── 그걸 재판장님께서 인정할지는 미지수다만. / 재판장 : 그러면 원고 대리인, 코토미네 키레이. 피고, 칼데아. 심리를 개시하겠습니다. / (탕)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러면 칼데아의 인도에 대한 죄부터. / 코토미네 키레이 : 이는 이문대(로스트벨트)의 말로를 보면 명백하다. 이문대는 본디 성립되지 않는 역사의 『가능성』이지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곳에 살던 인간과 그 역사는 결코 가상의 존재가 아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살 권리가 마땅히 주어져야 하며, 이를 박탈한 칼데아에게는 죄가 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비록 이들의 세계가 하루 뒤에 소멸할 운명이더라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이문대가 소멸한 점을 고려하건대, 제1이문대부터 제7이문대까지 일곱 번. / 코토미네 키레이 : 칼데아는 일곱 번이나 세계를 멸망시켰다. 인도에 대한 죄가 아닐 수가 없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또한, 그 실행범인 칼데아의 마스터, (플레이어). 이자에게도 같은 죄를 묻겠다. / ……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카독 젬루푸스. 칼데아에 가담한 죄. / 코토미네 키레이 : 특히 카독은 한 차례 칼데아와 결별했음에도 최종적으로는 칼데아의 대량 학살에 가담하고 있지. 죄가 더욱 중하지 않겠나? / 마슈 : 잠깐만요, 그건─── / (탕 탕) / 재판장 : 정숙. 당신의 반론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입을 다무십시오. / 마슈 : ……! / 카독 : 됐어, 마슈. 사실이잖아…… 나중에 반론하도록 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순순하니 다행이군. 재판도 수월하게 진행되겠어. 방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죄목은 본인이 인식하는 즉시 재판을 하도록 하지. 우선 칼데아라는 조직, 그리고 이 두 명. 이상이 저…… 아니요, 이 별의 기소 내용입니다, 재판장님. / 재판장 : 이해하였습니다. 기소 내용에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면 판결을 선고하겠습니다. / 카독 : 뭣……. / - 어!? / 마슈 : 기다려 주세요, 재판장님! 저희는 아직 아무 말도─── / 재판장 : 아니요, 필요 없습니다. 기소는 똑똑히 전해졌습니다. 칼데아라는 조직이 세계를 멸망시킨 이상, 신속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피고 측의 반록 및 저항은 일체 기각하겠습니다. / 카독 : 뭐, 뭐가 그래……! / 재판장 : 그러면 각자의 형을 전하겠습니다. 피고 칼데아를 사형에 처한다. 일곱 번에 걸친 대량 학살은 역사상 한 번도 일어자니 않은 최악의 범죄라 할 수 있다. 지표에 그 죄를 탄핵, 혹은 형벌을 집행할 기관이 없는 이상─── 본 법정이 책임을 지고 이 형벌을 집행해야만 한다. 그리고 실행범인 칼데아의 마스터, 즉 (플레이어). 피고를 추방형에 처한다. (플레이어)는 범죄를 실행항 장본인이기는 하나, 칼데아 측의 세뇌 내지는 강제도 감안하여─── 사형에 처할 정도는 아니리라 판단. 또한, 죄를 인식하고 있지 않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도 추방형에 처한다. 카독 젬루푸스. 피고를 추방형에 처한다. 피고는 직접적인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으나, 그 방조는 명백하다. 이상으로 재판을 종료한다. 추방형은 즉시 집행되니, 세 명은 주위를 기울이며 퇴정하라. (탕)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이로써 일이 끝났나. 아주 빠르군 그래. / 카독 : 아, 아니 잠깐, 잠깐, 멈춰! 변명할 기회도 안 줬잖아!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곳의 재판은 그런 법이다, 카독. 무언가를 주장하고 싶다면 주장할 만큼의 힘을 갖추어야 하지. 레이시프트하자마자 이곳에 끌려오고 만 건 나라도 딱하게 여긴다만. / 카독 : ……서번트의 힘이란 뜻이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애석하게도 잡담이나 할 여유는 없을 것 같군. 셋 다, 방금 말을 듣지 않았나? 추방형─── 이곳을 빨리 떠나는 게 이로울 거다. 그러지 않으면 형리가 온다. / 마슈 : 포위당했어요……! 마스터, 제 뒤로! / 카독 : 할 수밖에 없나……!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충고해 두지, 칼데아. 이 특이점에선 쌓아 올린 죄가 엄니를 드러낸다. 너희는 이미 티 없는 존재가 아니며, 지옥에 떨어져야 하는 존재이노라고 하는 것이지. / 둘 : ……!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제군, 잘들 가도록. 운이 좋다면 또 만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한 달 후 / (티디디디디딕) / 카독 : ……. / 아마쿠사 시로 : 흠. 그럼 리치를 걸겠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다음. 네 차례야. / 일단 이건가…… / 카독 : 음─…… 글렀어. 내려야겠네. 안전패는 없지만…… 이건 어때. / 아마쿠사 시로 : 그겁니다. 론, 만관. / 카독 : 으악!? 그쪽이었나─…… / 메타트론 잔느 : 그럼 이제 내가 오야구나…… 아. / (삐비빅) / 왜 그래? / 메타트론 잔느 : 전기난로가 꺼졌어~. / 아마쿠사 시로 : 아아, 등유가 끊겼군요. 제가 넣고 오겠습니다. / 카독 : 아니, 내가 졌으니까 기분 전환 겸 넣고 올게. 영차. / 아마쿠사 시로 : 등유는 현관을 나가서 바로 보이는 창고에 있습니다. 옆에 펌프가 있으니 그걸로 끌어다 쓰십시오. / 메타트론 잔느 : 갈 때는 편하지만 돌아올 땐 무거울걸. 조심해─. / 카독 : 그래 알았어. / 카독 : 우와, 추워졌네……. 눈까지 내리잖아. 뭐, 이 정도라면 쌓이지도 않나. 창고는…… 여기구나. / (끼이익) (꾹꾹꾹꾹) / 카독 : ……잘 때 방이 쌀쌀하단 말이지……. 탕파라도 살까……. 아니, 어디에서 팔지? 자작할 수밖에 없나……? ……뭐, 나중에 생각할까. 좋아, 다 끌어냈고. / ───그나저나 잔잔하니 평화로운 나날이다. 너무 심하게 해이해졌단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닌 데다, ■■■■ ■■■■ 생각을 하자면 초조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초조해진들 별 수 없다. 한 걸음씩, 차근차근 걸어가는 것도 중요하니 말이다. ……응? 어디로 가려고 하던 거더라, 난. / 카독 : 머리가 좀 멍한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 아니, 그건 그렇고……. / 카독 : ……역시 거기선 적극적으로 가야 했나. 1삭보단 3삭이 맞는 거였을까. / 아마쿠사 시로 : 그럼 오늘은 이쯤 하지요. 내일 또 봅시다. / 카독 : 그래, 내일 보자─. / 메타트론 잔느 : 흐아아아…… 졸리다 졸려……. / 둘 다 잘 자─ / (아마쿠사 시로, 메타트론 잔느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으응─…… / 마슈 : 선배, 일어나세요, 선배─./ 마슈 : 안녕히 주무셨나요, 선배. 오늘도 좋은 아침이에요. / 아직 졸려…… / 마슈 : 쉬시게 해 드리고 싶기야 한데, 카독 씨께서 데려오라고 하셔서…… / 어쩔 수 없나─ / 마슈 : 네, 어쩔 수 없어요. 그럼 갈아입으시는 거 기다릴게요 / ??? : ───! / 마슈 : ? 방금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요……. ……. ……. 헛들은 걸까요……. / 아이린 : 안녕─. 오늘도 기운차게 지내 보자! / 졸려─…… / 아이린 : 반응이 굼떠. 더 얼간이가 된 거 아냐? / 카독 : 오늘 마작은 어떡할래? / 저녁부터 하자 / 아이린 : 오, 오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오락 스케줄을 벌써 정하네……. 완전히 【■■】가 모든 걸 지배하는 느낌이야. ……관리인님? / 메타트론 잔느 : ……왜─? / 아이린 : 괜찮겠어? 이 꼴로 해 놔도. / 메타트론 잔느 : ……잠깐 정도는 괜찮겠지. / 아이린 : 잠깐…… 잠깐이라고. 뭐, 난 아무 말도 안 하겠지만. 안─하─겠─지─만─. / 메타트론 잔느 : 자, 얼른 아르바이트하러 가. / 아이린 : 예입 예입─. / 메타트론 잔느 : 그나저나 요즘 들어 아르바이트 비중이 늘지 않았어? ……그렇게 리소스를 모으다니. 설마 하극상 노려? / 아이린 : 아하하하하. 그럴 리가─. 우리의 재판장님께는 아무리 그런들 못 이기지. 관리인님, 고마워─. 덕분에 어떻게든 될 것 같아! / (아이린 퇴장) / 메타트론 잔느 : 아, 그렇지 참. 너희 셋, 집세 체납 중이야. / 카독 : 으엑. / 마슈 : 윽. / 끼약 / 메타트론 잔느 : 응. 슬슬 아르바이트 정도는 생각해 봐도 되겠다. / 마슈 : 네…… 월말까지는 꼭…… / 메타트론 잔느 : 뭐, 잠깐 정도라면 기다려 줄게. 다들 빈곤한 학생이니. / 마슈 : 학생은 아닌데요……. / 학생 비슷한 셈인가…… / 마슈 : 헉, 그럴 수도 있겠네요! / 메타트론 잔느 : 뭐, 느긋하게 가자─. / 카독 : 좋았어, 해 볼까. / 하자 / 아마쿠사 시로 : 아아. 오늘 밤도 마작입니까. 좋군요, 저도 참가하겠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해 볼까─, 마작. ……응? / (똑똑똑) / 누구지? / (끼이익) / (또각또각또각) / 카독 : 앗─── 넌!? / 어떻게……!? / ??? : 실례하지. ───칠 수 있나? / 카독 : ……그렇게 돼서 말인데. / 코토미네 키레이 : 칠 수 있다고 들어서 왔다. / 마슈 : 코, 코토미네 신부……!? / ……칠 줄 알아?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거 놀랍군. 오히려 왜 칠 줄 모른다고 생각하지? / 메타트론 잔느 : 고수(프로)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어……. / 아마쿠사 시로 : 지인끼리 화목하게 치던 자리에 갑자기 악귀 같은 고수(프로)가 난입했군요……. 뭐 좋습니다. 저는 관전하도록 하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잘 부탁하지. / 카독 : ……냉정히 생각해 보니, 우리가 왜 코토미네 키레이랑 마작을 치는 거지……? / ……어째설까……? / 메타트론 잔느 : 에이 뭐, 아무렴 어때. 누구든 치고 싶을 땐 있어. 자 퐁. / 카독 : (대체 무슨 꿍꿍이지……? 습격하러 온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니…… 진정하자……. 마작에 집중해야지…… 마슈랑 (플레이어)도 당황하고 있으니 말이야…… …………아니, 뭔가 이상한데?) 나는 무슨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것 아닐까……?) / (……어?) (왜…… 마슈가 방패를 안 가지고 있지?) / 카독 : (동장은 별다른 변동 없음. ……메타트론이 3900점을 화료한 정도인가) / 코토미네 키레이 : 헌데 화제를 바꾸겠다만. 언제까지 이 나날을 지속할 셈이지? / 메타트론 잔느 : ……. ……. / 언제까지라니…… / 코토미네 키레이 : 평온한 나날, 평온한 죽음. 너희하곤 연이 없는 단어 아닌가. 아니면 내심 그걸 바라던 거였나? 그렇다면 우습다고 할 수밖에 없군. 종국까지 다가와 놓고서 남몰래 잠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을 진심으로 하고 있을 줄이야. / 메타트론 잔느 : ───이봐. 지금은 마작 중이야. 설교 설론, 망언 나열은 나중에 해. 이기고서나 말해, 이기고서나. / 코토미네 키레이 : ……실례. 그 말이 맞군요. 우선 승리함으로써 의견을 말할 자격을 얻겠습니다. 헌데 화제를 또 바꾸겠다만─── / 메타트론 잔느 : 응? / 코토미네 키레이 : 너희는 지옥의 제4권. 【탐욕】의 지옥에 가 볼 생각은 있나? / 카독 : 아니…… 딱히 없는데…….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권역의 관리자를 조심하도록. 【탐욕】이란 이름값을 해서 어느샌가 온갖 걸 털어 가는 몹시 위험한 존재다. / 카독 : 안 간대도 그래. 아, 그거 치. (운 건 좋은데, 츠모가 영 별로야……)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리치. / 어디 보자…… / 깊은 생각 없이 안전해 보이는 패를 버리기 - 선택 / 마슈 : 아……. (마스터가 엄청 떨떠름한 표정을…… 무슨 실수를 하셨나 보네요) / 카독 : 반장 종료. 아─…… 내가 4등인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렇게 돼서, 다시 참회의 때다. 이 『그라나트』에 거주한 지 어언 한 달. 잊은 게 있지 않나? / 카독 : ……! / 마슈 : 잊은 것…… 말인가요. / 그게 대체…… / 코토미네 키레이 : 중증이로군. 과연 【■■】를 관장하는 대천사. / 메타트론 잔느 : ……. ……. / 코토미네 키레이 : 하지만 이대로 두면 이자들의 파멸도 예상됩니다. 그건 당신의 뜻이 아닐 텐데요. / 메타트론 잔느 : 그렇긴 한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 / 대화의 내용을 도통…… / 카독 : (플레이어), 마슈. 밖으로…… 나가자. / 마슈 : 밖으로요? / 카독 : 그래, 지금 당장.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렇게 하도록. 오늘 하늘은 생각보다 잘 보일 거다. / (플레이어, 카독, 마슈 퇴장) / 메타트론 잔느 : ……아아─. 좀 더 칠칠맞게 지내도 되는데.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럴 수도 없는 곳이 이 특이점 아닙니까? 적어도 그녀는 언제까지고 기다려 주지 않지요. 방침이 『감시』에서 『숙청』으로 바뀔 때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시간은 연장할 수 있는 법이야, 아케치 군. / 코토미네 키레이 : 실례. 코토미네─── 키레이입니다. / 카독 : ───젠장, 왜 잊고 있었지. / ……나도 잊고 있었어 / 마슈 : 이런…… 이런 잊어선 안 되는 것까지? / 카독 : 레이시프트하고서 1초 뒤의 미래인 한, 우리는 초조해하는 게 맞는데. ……모든 걸 잊고 느긋한 시간을 보냈지. / 마슈 : 네, 네. 우리 전원이, 그게 막…… 그 사실을 그냥 납득하고 있었어요. / 카독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이상하고 말도 안 돼. ……(플레이어)만 그랬던 거라면 모를까. / 카독? / 카독 :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내성 유무를 말하는 거야. ……한 달을 허비할 만큼, 우리는 이곳에서 평화롭게 지내고 말았어. / 메타트론 잔느 : 허비라니 말이 심한걸. 모처럼 평온한 생활을 누렸으면서. / 마슈 : 메타트론 씨께서 수를 쓰신 거라 봐도 될까요. / 메타트론 잔느 : 맞아. 으음, 그게 막, 나태…… 【나태】 빔 같은 거지? / 카독 : 나태……. 이 세계에서 칠죄종에 포함될 만큼 크나큰 죄잖아. / 메타트론 잔느 : 그래. 그렇기에─── 나태는 좋지. / 카독 : 나태가 좋다고? / 메타트론 잔느 : 너희는 보나마나 이 특이점에 오기 전부터 계속해서 상처를 입었지? 가르쳐 줄게. 정신(마음)의 상처도 축적되는 법이야. 하물며 이곳은 연옥, 죄의 정화를 촉구하는 세계. 죄는 몇 번이고 너희를 좀먹었겠지. ───그렇지 않아? / 마슈 : ……그건, 설마 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메타트론 잔느 : 웬만한 인간은 이 세계에서 악몽만을 꿔. 이 특이점은 현실보다 무자비하게 죄를 들추려 하거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이는 게 가능해져. 정신은 한 차원, 고도의 존재로 변모하지. ……음, 이 표현은 안 되겠어. 좀 마술적이라 착각을 살 것 같아. ……요컨대 성장해. 받아들일 수가 있어져. 그렇게 되면 죄책감을 주는 꿈이 사라져 가. 어때? 꿈을 꾸고 있어? / 꾸긴 하는데 아마 까먹고 있어…… / 메타트론 잔느 : 좋은 경향이야. 잘 회복되고 있단 증거지. 거기 넌? / 카독 : ……횟수는 줄었는데……. / 메타트론 잔느 : 아직 꾸고, 아직 기억하고 있다면 아직 한참 멀었구나. / 마슈 : ……저는……. / 메타트론 잔느 : 마슈는 됐어. 마슈는 따로 치거든. / 마슈 : 네? (중략) 메타트론 잔느 : 에이 뭐, 어떻다고 그래. 잠깐 그런 거 가지고.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따지고 보면 너희가 【나태】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 한 게 원인이다. 이 소녀를 비난하는 건 부당할 따름이지. 그렇지 않나? / 카독 : 뭐, 그렇긴 한가. ……. ……. / 카독 : 아니 그렇지 않거든! 서번트한테 그런 공격을 당하고서 버티는 인간은 보통 없어! 하마터면 흘러가는 대로 지낼 뻔했잖아. 원인은 틀림없이 저 녀석이야! / 메타트론 잔느 : 그 탄핵을 부정할 생각은 없어. 응. 잘못한 건 나야. ───하지만 이 『그라나트』에서 안전을 확보해 주는 것도 나야. 어때, 난감하지. / 카독 : 그래 아주 난감해. 적이라면 쓰러트리고 끝인데, 너한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 마슈 : 맞아요. 메타트론 씨, 어째서…… 그런 짓을? / 메타트론 잔느 : 아까 말했다시피, 난 이 특이점에서 【나태】를 관장하는 재정자(서번트). 사람은 때로 나태해야만 해. 너희 셋은 그래야 한다고 내가 판단을 내렸기에 행동한 거야. / 코토미네 키레이 : 하지만 언제까지고 그 꼴이어선 저도 곤란합니다. 재판이 열리질 않으니 말입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이 애들이 재판에서 이길 리가 없어. / ……질 거라고 확정되진 않았어 / 카독 : ……그렇지. 이기기 위해선 많은 조건을 갖춰야겠지만……. 우리는 이 특이점을 기어다녀서라도 그 조건을 달성할 생각이야. ……그럴 생각이었는데……. 한 달이나…… 놀았나……. / 침울해지지 마, 침울해지지 마 / 카독 : 그렇지. 좋아, 바로 행동해 볼까. / 메타트론 잔느 : 그 뜻은 가상하다고 해 주고 싶은데. 나도 【나태】를 관장하는 몸으로서 이대로 보내 줄 수는 없어.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렇다면 전투입니까. / 메타트론 잔느 : 그렇다 보니 전투야. 자, 코토미네 키레이. 얼른 저 애들 쪽에 붙어. 그럴 생각으로 온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거 참. ───그렇게 돼서, 제군. 지금은 잠깐 협력하지 않겠나. / 카독 : 설마 코토미네 키레이. 우릴 위해 굳이 와 준 거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인의 때문인 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지. 너희가 재판에 임하지 않는다면 나도 이곳에 온 의미가 없다. 검사니까 말이다, 나는. / 카독 : 신부잖아, 너. 뭐, 아군이 되어 주는 건 고맙지만. 아군이 되어 주는 걸 보면─── 메타트론 잔느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물론이다. / 메타트론 잔느 : ─호오, 자신이 넘치는걸. / 코토미네 키레이 : 옛 칠죄종 중 하나, 【나태】의 권능. 이 셋이라면 몰라도 제게는 통하지 않을 겁니다. / (카독 마슈 뜨끔) / 메타트론 잔느 : ……좋아. 그럼 기꺼이 시험해 줄게. 【나태】에 몸을 맡기고 세계의 끝을 함께 보내자. / 메타트론 잔느 : ───간다! / (배틀) / 【나태】가 잘만 통하지 않았어? / 코토미네 키레이 : 하하하, 무슨 소리인지 당최 하하하하하. / 카독 : 전력으로 얼버무리려 하네. 뭐 이겼으니까 됐지만……. / 메타트론 잔느 : 졌나……. 뭐, 어쩔 수 없나. 그래서, 어떡할래? 너희는 이 『그라나트』를 나갈래? / 카독 : 그건…… 우리가 정할 사안이 아니지 않아? 솔직히 쫓겨나도 어쩔 수 없다곤 보는데. / (중략) 메타트론 잔느 : 그건……. / 메타트론 잔느 : 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거기 코토미네 키레이는 볼 장 다 봤으니 나가.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거 가차없으시군요. 하지만 제 용건도 마친 참이지요. 그럼 이만. 이런, 이건 말해 두어야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리고 (플레이어). ───법정에서 보지. / (잠시 후) / 카독 : 도, 돌아갔어……. / ……마지막 대사를 치고 싶었을 뿐인 거 아냐!? / 카독 : 아니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 / 마슈 : 맞아요. 아무리 그래도…… / 메타트론 잔느 : 아니 말하고 싶었을 뿐인 거 맞을걸. / 하베트롯 : 응. 한 번쯤은 말해 보고 싶은 멘트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모리어티 : ───자, 일단 우리의 주장은 정리가 됐어. 상대의 반론에 대한 반론도 그럭저럭 쌓았고. / 단테 : 후후…… 힘냈어……. 나도 너희도……. / 고생했어─…… / 모리어티 : 문제는 이제부터지. 대법정에 쳐들어가서 항소를 수리하게 해야 해. 단 그 동안, 주위를 배회하는 천사들은 항상 에너미로 출현합니다─. 숫자는 어림짐작해도 100만 정도. / 카독 : 그렇게 많아!? / 모리어티 : 메타트론이라 하면 숫자의 방대함으로 유명하거든. 분명…… 10의 은총, 136만 5000의 축복, 72의 날개, 36만 5000의 빛나는 눈, 49의 보석이던가. / 단테 : ……후후. 뭐가 뭔진 몰라도 뭔가 엄청나……. / 메타트론 잔느 : 작가답지 않은 어휘력 부족. / 단테 : 후후…… 일주일만 시간을 주세요……. / 모리어티 : 뭐, 그런 방대한 힘이 있다고 알아 두게. 더불어 성배의 백업도 있고 말이야. 100만 천사 정도는 식은 죽 먹기일 테지. 정면 승부를 걸어도 이길 상대가 아니야. / 카독 : 어떡할 거야? / 단테 : 후후…… 어떡하지……. / 모리어티 : 뭐, 대법정에 들어가서 항소를 신청하고 서류를 수리해 달라 할 뿐이지. 공격하는 천사들을 잘 피하고 대법정까지 다다르기만 하면…… / 단테 : 후후…… 하지만 우리 중에서 한 명이라도 빠지면 그 시점에서 사실상 게임 오버……. 나는 무모한 도박이라 보는데……. / ??? : 단테 알리기에리의 말이 지당하다고 할 수밖에 없군. / 이 목소리는……! / 카독 : 코토미네 키레이……! / 코토미네 키레이 : 자…… 칠 수 있나? / 카독 : 마작 안 쳐.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런가. 그건 아쉽지만 일단 미뤄 두도록 하지. 천사들이 경계 태세에 들어가 있는 건 틀림없다. 대법정을 중심으로 순회를 유지하는 중이지. 너희가 대법정에서 항소를 하려 든다면 그 전에 뭉개면 그만이란 계획일 거다. 단순하긴 하나 효과적이지. 실제로 너희는 이렇게 쩔쩔매고 있으니. / 카독 : 맞아. 그 말대로야. 그래서 본론은 뭔데? / 아마쿠사 시로 : 자비로운 성직자의 면모를 발휘할 때가 오기라도 한 겁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이거 참. / 아마쿠사 시로 : 자, 코토미네 키레이 공. 당신이 『이성의 신』의 사도이자 이 특이점에서도 칼데아의 적이란 점은 명백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이대로는 검사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생각도 하고 계시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말이 맞다. / 즉…… 도와주겠다고? / 코토미네 키레이 : ───훗. 돕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이지. 애당초 내 역할은 너희의 항소에 대항하는 것. 이대로는 그것도 수행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 모리어티 : 뭐, 잠깐만. 기다려 보게. 조력해 주는 건 고마운데, 애당초 승산이 없어. / 단테 : 후후…… 한 명 늘어 봤자 방법이 없어…….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그렇기야 할 테지. 여기에는 메타트론의 반쪽 한 명과─── / 메타트론 잔느 : 음? / 코토미네 키레이 : 특이점의 제작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수가 없나 보니 말이야. / 단테 : 후후…… 정론은 때로 사람을 상처 입혀……. / 코토미네 키레이 : 이 안에 내가 끼더라도 대법정에 다다르려면 지대한 고생을 해야 할 테지. / 아마쿠사 시로 : 호오 호오…… 하지만 코토미네 신부. 당신은 어떻습니까? 아마 천사들의 색적망에 걸리지 않으리라 봅니다만. / 코토미네 키레이 : 물론 그렇지. 예를 들자면 그래, 내 시종으로 취급하면…… (플레이어)는 문제없이 포위망을 돌파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이 방법을 쓰기에는 너희의 인원이 너무 많다. 마스터 이외에는 무시하겠다면 이 방법이 딱이다만. / 아마쿠사 시로 : 그건……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 두지요. 다른 방법은? / 코토미네 키레이 : 누군가가 미끼를 맡으면 포위망을 약화하는 건 가능할 거다. / 카독 : 뭐, 미끼라는 수법은 나쁘지 않아. ……누가 미끼가 되냐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 아마쿠사 시로 : 그건 나중에 생각합시다. 다른 방법은 더 있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이제부터 말하는 게 진짜로 제안할 방법이다. 하지만 그걸 위한 재료가 부족하지. 그렇게 돼서 제군, 내가 탐정사에 의뢰하마. / 탐정사…… / 코토미네 키레이 : 너희가 그렇지 않은가? 나는 의뢰하러 온 것이다만. 보수는 대법정까지 가는 길이면 어떤가? / (전원 놀람) / 카독 : ……그렇게 돼서 의뢰 내용 말인데. / 카독 : 『천사 제9계제부터 제4계제까지의 기체를 입수하라. 되도록 파괴하지 않고, 되도록 많이』 이거였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코토미네 키레이 : 흠, 모아 왔나. 생각보다 빠르군. 혹여 누군가의 조력이라도 받았나? / 카독 : 뭐, 상부상조한 거지……. /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려고? / 코토미네 키레이 : 기다리도록. 초대는 해 두었다. 곧 도착할 거다. / 전원 : ……초대? / (잠시 후) / 나우크라테 : ───외람되오나, 자기소개 및 인사를. 저는 시종인형 나우크라테. 그리고 이분이 저의 주인, 초절명공 다이달로스. 지옥의 문? 악마의 변기? 주인께 걸맞은 주문을 부탁드립니다. / 카신 거사 : 보잘것없는 외술사, 카신 거사라 합니다. 불려서 왔습니다만. 뭘 하면 될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이 천사들을 해석해 다오. / 나우크라테 : 해석이라고 대충 뭉뚱그려 말씀하신들. 초절명공에게 건성으로 의뢰하면 목숨이 달립니다만? 삼라만상의 해석에 천 년을 들이고 싶다면 그래도 되지만. / 카신 거사 : 약점이라도 찾으시는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 전체 해석이나 약점 해석이 아닌 네트워크 기능 해석에만 집중해 주길 바란다. / 카신 거사 : 네트워크.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건 추측에 불과하다만…… 제7계제는 제8계제 및 제9계제, 제4계제는 제5계제 및 제6계제를 네트워크 기능으로 총괄하는 것 같더군. 뒤집어 말하면 그 기능을 우리가 탈취할 경우, 천사들을 무력화할 수 있으리라 본다. / 나우크라테 : 주인께서 말씀하시길, 호오, 호오오, 호오오오오……. / 나우크라테 : 주인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사 자체의 해석은 재밌지만 건드는 게 네트워크 기능뿐이란 건 너무 수준 낮은 의뢰야, 맘에 안 들어. 추가 기믹, 구체적으론 겉보기를 찰캉철컹 변형시키는 기능을 추가하라는 의뢰로 가는 건 어떻냐. / 모리어티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건 좀 참아 주면 좋겠군. 코토미네 검사가 뭘 하려는 건지 좀 알 것 같거든. 그걸 위해선 외견을 개조하는 건 논외야. / 카신 거사 : 그럼 내부 무장은 어떤지요? 개틀링건을 달아도 될지요? / 모리어티 : 외견이…… 이대로라면 괜찮나……? 아마 무의미하겠지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걸로 만족해 준다면 얼마든지 그러도록. 자, 맡겨도 되겠나? / 카신 거사 : 알겠습니다. / 나우크라테 : 주인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올 오케이, 전원 내 일터에서 꺼져. ……필요한 작업은 이쪽에서 전부 해 두겠습니다. 하루만 시간을 주신다면 문제없을 겁니다. 그럼 안녕─. / 카신 거사 : (응응)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거 든든하군. 적재적소지. 이 자리는 전문가 제군에게 맡기마. / 둘 : 해 보자─! / (뚝딱뚝딱)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카독 : ……엄청난 기세로 손을 보기 시작했으니 일단 방치해 둘까. / 그러자 / 단테 : 후후…… 코토미네 검사, 당신 덕분에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거 잘됐군. 하지만 그렇다면 말을 해 두어야겠어. 이걸로 가능해지는 건 대법정에 다다르는 것까지다. 즉 그 뒤에 이길 가망이 없다면 헛수고로 끝나지. / 모리어티 : ───그야 물론이지, 코토미네 검사. 우리도 필요한 준비는 해 놨어. / 코토미네 키레이 : 죄는 이미 있으며, 벌이 나열되었지. 이젠 너희가 어떤 벌을 고르는가에 달렸다. 그럼 뒷일은 맡기도록 하마. ……이런, 이것도 말을 해 두어야겠군. / 코토미네 키레이 : 법정에서 보지. / (코토미네 키레이 퇴장) / 전원 : ……. ……. / 단테 : 후후…… 코토미네 검사, 설마 저 말을 하려고 여기에 온 건 아니겠지……? / 카독 : 그 생각은 나도 했지만 말로 하면 기운 빠지니까 관두자. / 모리어티 : 그럼 우선 내일까지 끈기 있게 기다려 볼까. / 카신 거사 : 실례합니다, 차를 주십시오. / 나우크라테 : 달달한 거 줘. 초코가 좋아. 카카오. 철분. 테오브로민. ……주인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모리어티 : 차랑 초콜릿인가. 흠. 뭐, 그쯤이라면 준비하지. / 카신 거사 : 옥로차로 부탁드립니다. / 나우크라테 : 비싼 걸로 희망. 이것도 주인께서 말씀하신 겁니다. / 모리어티 : ……What is 옥로? 또 비싼 거는 너무 대충이잖아……. 뭐 됐어, 잠깐 마련하고 오지! / (모리어티 퇴장) / 카독 : 과연 있을까, 옥로……. / 아마쿠사 시로 : 있습니다. 제가 마신 적이 있거든요. / 다행이네! / 메타트론 잔느 : 그런 게 있었구나─……. ……인마 그거 내 옥로거든. 짜샤.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카신 거사 : 끝났습니다만? / 나우크라테 : 초절명공의 초절 테크닉에 의하여 네트워크 기능은 흐물흐물 찐득찐득 끈적끈적하게 조정되었습니다. 이 더럽게 큰 기구…… 제4계제 천사란 건 너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며 움직입니다. 귀여워해라. / 커신 거사 : 매우 편리. / 카독 : 음…… 이런…… 현관에서 잠들었나……. 우워, 깜짝이야!? / 나우크라테 : 일어나 XXXX(※나우코 자주 규제), 주인께서 이리 말씀하셨습니다. / 카독 : 오, 완성했구나……! / 나우크라테 : 네. 주인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성과는 냈으니 보구 내놔. / 카독 : 보수는…… 모리어티가 일어나면 넘길게. (일단 그 녀석한테 떠넘겨야지) / 모리어티 : 제군, 좋은 아침이야! 오오, 작업이 끝났군! / 나우크라테 :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그러니 레츠 보수. 기브 애스 보수. / 모리어티 : 보수……? 초코랑 옥로 아닌가? / 카신 거사 : 아닙니다. 보수, 1000만 QP 내지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그렇게 들었습니다만? 그 신부님께서 그랬습니다. / 모리어티 : 신부우우우!! ……아, 아니 보수는 잘 파악했어. 참고로 외상은 되나? / 카신 거사 : 안 됩니다만. / 모리어티 : 하지만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 주겠나! 단테! 돈 있나! / 단테 : 후후…… 모리어티. 문호란 족속은 대개 돈이 없 / 모리어티 : 좋아 자네들 아침 댓바람부터 미안하지만 돈 벌러 가자, 따라오게! / 그, 그래! / (후다다닥) / 단테 : 후후…… 나 원……. / 카독 : ……. ……. / 단테 : 나 원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선수를 채였구나…… 후후……. / 카독 : 알면 말하지 마! / (우당탕당 후) / 나우크라테 : 하나 둘 셋…… 보수 똑똑히 받았습니다. 이용 감사. / 카신 거사 : 다음번에는 보수를 잘 준비해 두어 주십시오. / 그럴게요…… / (나우크라테, 카신 거사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코토미네 키레이 : 아아, 보아하니 공작이 완료된 모양이군. 그럼 출발해 볼까. / 하나, 두울…… / 전원 : 무슨 낯짝으로! / 코토미네 키레이 : 이 낯짝이다만? / 아마쿠사 시로 : 외출하십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이제부터 재판을 하러 갈 거다. / 아마쿠사 시로 : 그렇군요 그렇군요, 칼데아의 마스터, 잠깐 괜찮겠습니까? / (끄덕) /아마쿠사 시로 : ───코토미네 키레이는 저래 봬도 완벽에 가까운 성직자입니다. 검사로서도 그 재능을 풀로 발휘할 겁니다. 따라서 잔재주나 동정 사기는 통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확신할 수 사실이 있지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그 사람은 완벽에 가깝지만 진정으로 완벽한 존재이지는 않습니다. / 아마쿠사 시로 : 표정이 바뀌지 않는 건 그럴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둥대는 신부의 설교는 누구도 들으려 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 또한 룰러 같은 공평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잘 마주하며, 방심하지 않는다면…… 돌파구가 보일 겁니다. 그럼 메타트론을 데려오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대법정 / 모리어티 : 미리 협의한 대로 말할 때는 우선 한 호흡 뜸을 들이게. / 단테 : 응……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그 점을 찔릴 가능성이 있어. / 모리어티 : 반론할 때나 자기 마음을 말로 할 때나 항상 생각하고서 말하게. / ……알겠어! / 모리어티 : ……뭐, 여기까지 와서 항소장이 기각되면 죄다 망하는 거지만! / 카독 : 지금까지 한 고생이 싹 다 수포로 돌아가지……. / 단테 : 아니……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그녀는 엄격하긴 하지만 성실하거든. 항소장은 100% 수리돼. ……그러니 가 보자. / 재판장 : ───왔습니까. / 모리어티 : 항소장을 수리해 주겠나. 칼데아 및 (플레이어),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카독 젬루푸스. 이상 3명의 죄목에 관하여 우리는 이의를 제기하지. / 재판장 : 살아서 돌아오는 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법정에 난입할 줄이야. / 모리어티 : 아니, 이렇게 될 걸 예견하고 있었을 테지. 메타트론 잔느. 이 친구들의 재판을 다시 할 날이 금방 오리란 걸. / 재판장 : 이상한 농담을 하는군요. 근거는 있습니까? / 모리어티 : 있어. 당신이 이 친구들을 추방형으로 그쳐 둔 게 그 증거야. 원래 같으면 칼데아나 그 인원이나 전원 처형해야 해.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당신은 그러지 않았어. 당신의 공평성이 이 친구들을 죽을 만한 유죄로 단정 짓는 걸 그때는 아직 피했기 때문이야. 어쩌면 당신 본인도 자각하지 못 한…… 무의식적인 판단이었을 수도 있을 테지. / 재판장 : ……마저 말하십시오. / 모리어티 : 당신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칼데아를 완전히 끝장내야 한다. 실제로 이들은 살아남아서 이렇게 자신과 마주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꼭 절대적인 형벌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그 죄를 들추어 내는 것이 다음 인류의 성장에 직결되는 열쇠가 된다. 그렇기에 재판을 해야만 한다. / 재판장 : ……. ……. / 모리어티 : 자, 어떤가! 당장은 내 주장에 틀린 점이 없으리라 보는데! (이러고 내 주장이 틀렸단 소리를 들으면 비극을 넘어서 희극이 되지만───) / 재판장 : ───좋습니다. 항소장을 제출하십시오. / 모리어티 : ……후우. 뭐, 그럴 리가 없지! / 단테 : 후후…… 잘했어, 모리어티. 그럼 이게 항소장입니다. / (팔락) / 재판장 : 알겠습니다. 이 재판의 담당 검사인 코토미네 키레이는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10분 후, 심리를 개시하겠습니다. 피고 측, 괜찮겠습니까? / 모리어티 : 물론입니다. / 재판장 : (플레이어). 클래스 실더.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아직 나의 보구 안에 있습니다. / ……네 / 재판장 : 따라서 그자의 심리는 일단 뒤로 미루겠습니다. 지금은 범인류사 재판이 우선이지요. ───코토미네 키레이 검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모리어티 : ……어이쿠, 갑자기 튀어나왔군, 환영. 내 미래의 라이벌, 숙적이여. / 홈즈 : ───. ───. / 모리어티 : 아무 말도 안 하는 건가, 그래. 뭐, 나도 너에게 할 말은 아무것도 없어. ……아니, 있군. 노년의 나라면 모를까, 현재의 나는 너를 몰라, 본 적도 없어. 소환된 이래로 너를 의식한 적은 없었지만─── 칼데아의 마스터에게 트라움 이야기를 듣고 그럴 수가 없어졌지. / 모리어티 : 잘 들어라! 잘 들어라, 셜록 홈즈! 이성의 사도가 아닌 이상, 그쪽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진 불명이지만…… / 모리어티 : 나는 너와, 너를 쓰러트린 나를 여기서 뛰어넘겠어! 속죄를 위함이 아닌 나 자신의 긍지를 위해서 말이야! / 홈즈 : ……. ……. / 모리어티 :' 어깨 으쓱하지 마, 열받거든!-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코토미네 키레이 : 왜 그러나? / 모리어티? / 모리어티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까 전까지의 싸움이라면 모를까, 이 앞은 여덟 치 혀를 놀리는 싸움이지./ 모리어티 : 즉 내 영역이야. 덤비도록, 코토미네 키레이.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그건 세 치 혀가 맞는 게 아닌가? / 모리어티 : 내 변호는 허울만 있는 게 아니라 내실도 확실하거든! 자, 그럼 준비를 해 볼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이쪽도 준비를 하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코토미네 키레이 : 꽤나 지쳐 보이는데, 아소카 왕과의 전투는 격전이었나? 그자도 악귀는 아니니 손대중 정도는 해 주었을 것 같다만. / 아소카 왕 : 이자들은 힘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문을 통과시켰을 뿐이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거 실례했군. 그렇다면 너희는 만신창이인가. ……싸울 수 있겠나? / 모리어티 : ───물론이지. (중략) 코토미네 키레이 : ……. ……. / 카독 : (……어째 갑자기 로켓탄이 날아온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응) / (착각이 아니지) / 카독 : 그럴 땐 말 좀 맞춰 줘……. / 아소카 왕 : 재판에 방해가 될 테지. 나는 문으로 돌아가도록 하마. / 아소카 왕, 고마워 / 카독 : 그게 막…… 신세 많이 졌어. / (아소카 왕 퇴장) / 재판장 : 피고 측, 원고 측, 모두 준비는 되었지요? 그러면─── 심리를 개시하겠습니다. (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재판장 : 이번 재판은 매우 특수합니다. 저번에 말했다시피 두 개의 심판할 죄가 존재하며, 나아가서 이 두 죄는 밀접하게 엮여 있습니다. 개별로 분리하기보다는 두 재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낫지요. 나는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원고 피고, 양측 모두 이 전제 조건은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만─── 어떻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이쪽은 이의가 없습니다. / 모리어티 : 변호 측도 이의는 없습니다. / 재판장 :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이건 형사재판도 민사재판도 아닌─── 인류재판입니다. 인간들에 의한 기존 재판 형식에 구애될 필요도 없지요. 피고 측, 원고 측, 자유롭게 진술을 부탁합니다. 범인류사 및 칼데아가 피고, 원고는 이 별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봅니까? / 단테 : 심각하게 있어, 심각하게 있지만…… 후후…… 그걸 따진들 의미가 없지. 이 재판은…… 어떻게 너를 설득하는가에 달린 논리 싸움이니까……. / 카독 : (하긴 원고가 별이란 것도 황당한 소리지. 실질적으로 코토미네랑 메타트론이 상대인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재판장 :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코토미네 검사. / 코토미네 키레이 : 예, 그럼 재판을 다시 시작하겠다. 그걸 위해서라도 복습을 하도록 하지. 칼데아의 죄는 인도에 대한 죄. 너희는 일곱 이문대를 다니며 그 역사를 지우고, 그곳에 사는 이들을 멸망시켰다. 일곱 인류사, 인구는 관측 불가능한 수준. 그래서 재판장─── 저 존재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범인류사의 말소. 범인류사의 폐기. 그리고 다음 인류가 탄생할 때까지 이를 지켜보는 것이 우리의 속죄이노라고. 증거품을 제출할 필요도 없지. 설마 이 대규모 범죄를 부정할 텐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재판장 : 변호인. / 단테 : ……그럼 저부터…… 우선 사실 확인을 하겠습니다. 이문대의 소멸, 이건 사실……. 그리고…… 이에 따른 주민의 소멸…… 이것도 사실. 하지만 재판장님. 이를 전부 칼데아의 범죄로 인정하는 데에는…… 소리 높여 이의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 모리어티 : 그래. 왜냐하면 이문대의 소멸 자체는 필연이기 때문이지! 소멸에 이른 이유는 크게 나누어서 둘. 첫 번째는 이문대가 결국 막다른 길에 놓인 인류사, 즉 전정사상이란 점. 두 번째는 막다른 길에 놓인 역사이기에 많은 문제점이 이문대 내에 관측되었단 점. 이른 시점에서 파탄 나고 만 이문대. 완전히 앞길이 막힌 이문대. 어느 쪽이든 간에 이문대는 막다른 길에 놓인 세계. 꼭 칼데아가 모든 원인이지는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머지않아 소멸하는 약한 세계. 그러니 죽여도 된다 이건가? 미래가 없는 노인이나 병자라면 죽여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싶은 건가?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그건 몹시 편견에 가득 찬 표현이야! / 재판장 : 이의를 인정합니다. 원고 대리인은 발언에 주의하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코토미네 키레이 : 알겠습니다. 자 (플레이어). 너는 방금 의견에 찬동하고 있나? / 단테 : (……좋았어) / 재판장 : (플레이어). 변호인이 아닌 피고인 당신의 대답을 요구합니다. / (끄덕) (심호흡하고─── 입을 열었다) (배틀) / 모리어티 : 아마 코토미네 검사를 살의의 입증을 목표로 할 거야. 칼데아는 살의를 품고 이문대를 없앴다. 그렇다면 범죄로 성립한다는 식이지. ───하지만 자네들은 그렇지 않지? / 카독 : ……. ……. 그렇지 않긴 한데, 그래도……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지…… / 모리어티 : 결과는 그렇더라도 자네들은 멈출 수가 없었어. 멈추면 끝나고 마니까 말이야. / 단테 : 코토미네 검사는…… 우리가 깐 떡밥을 덥석 물 거야……. 그렇게 되면…… 의논의 중심점을……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틀 수 있어……. / 모리어티 : 그래. 이 흐름이 핵심이야. 지금부터 검사와의 문답을 상정하고 연습하자! / 아니요. 죽여도 된단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재판장 : 피고와 변호인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 모리어티 : 아닙니다, 재판장님. 일치합니다! / 단테 : 후후…… 그렇습니다. 죽여도 된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 코토미네 검사 : 살의를 부정하는 건가? / 모리어티 : 그래, 물론 부정하지. 왜냐하면 칼데아에 살의는 없었어. 이 친구들은 대화를 시도했거든.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대화를 시도했단 말인가. / 모리어티 : 하지만 러시아에선 황제(차르)…… 이반 뇌제가 폭정을 펼치고 있어서 교섭이 불가능했어. 이에 관해선 증인도 있지. 카독 젬루푸스를 증인으로 세워 심문하게 해 주겠나. / 재판장 :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하겠습니까? / 카독 : 그래, 맹세할게.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 러시아에서 교섭은 불가능했습니까? / 카독 : ……맞아. 이반 뇌제는 이 녀석들을 적으로 인식했고, 하물며 칼데아를 습격한 건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이었거든. 그 뒤에 칼데아는 레지스탕스 편에 섰으니, 이반 뇌제와 교섭하는 건 불가능했어. / 코토미네 키레이 : 네 유도도 기여한 바가 클 테지. / 카독 : 물론 그래. 하지만 그건 내가 이유가 되는 점이지, 칼데아는 아니야. / 카독 : 난 크립터잖아. 그 사실을 잊지 않아 주면 좋겠어. / 코토미네 키레이 : 과연. 러시아는 그게 맞겠군. 하지만 북유럽은 어떤가? 그리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모리어티 : (카독, 지금이야) / 카독 : 요정국. / 코토미네 키레이 : 음. / 재판장 : ……제6이문대의 별칭입니까? / 카독 : 그래. 난 당사자가 아니라 잘 알진 않아. 또다른 피고의 발언을 부탁하고 싶은데. / (잠시 후) / 재판장 : (플레이어). 카독 젬루푸스의 진술을 이어서 부탁합니다 / 요정국에서 칼데아는─── / 바게스트 : 아무튼 간에. 모르간 폐하의 치세에선 올해의 끝 무렵에 요정들이 대거 죽는다. 『예언의 아이』 치세에서 우리의 정체성이 어떻게 바뀔지는 불명이지만─── 그 중에서 만약 "바깥 세계"로 이주하고 싶은 요정이 나온다면 부디 수용해 다오. ……만약, 만약 이 브리튼이 사라지더라도, 여기서 탄생한 요정이 너희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희망은 없다. / 기술고문으로서 의견을 들려 줘 / 다 빈치 : 그래. 아주 매력적인 제안이야. 거절할 이유를 못 찾을 만큼. 스톰 보더의 규모라면 난민을 500명까지 태울 수 있어. 그 후의 이주지는 지구 백지화 현상을 해결한 후에 정해야겠지만, 보더 안에서 생활하는 건 문제없어. 스톰 보더는 원래부터 그걸 위한 배거든. 노아의 방주라는 게 있는데, 범인류사에선 극소수나마 미래에 생명을 남길 걸 목적으로 삼은 배가 있었어. / 재판장 : 하지만 칼데아에 500명의 요정은 존재하지 않을 텐데요. / 코토미네 키레이 : 바로 그렇습니다. 다 빈치의 제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 그렇지 않나? / 모리어티 : 재판장님! 그 제안이 이루어졌는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구할 의지가 있었는가 여부. 의사가 죽을 위기에 처한 인간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고도 살려내지 못 했다 해도, 이에 죄를 물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모리어티 : 이 사실에 더하여 저희는 또 하나의 논리를 제시하여 칼데아가 저지른 죄는 없다고 주장하고자 합니다! / 재판장 : ……대담하군요. 좋습니다. 변호인, 말하십시오. / 카독 : (……좋았어!) / (해냈어!) / 단테 : ……후후. 코토미네 검사, 방금 전 주장에 당신은 이렇게 말했지. 머지않아 소멸하는 약한 세계라고. 이 점에는 원고와 피고 모두 의견이 일치했어……. 그렇게 해석하고자 해. / 코토미네 키레이 : ……. ……. / 단테 : 따라서 우리는─── 긴급피난. 상황은 『카르네아데스의 판자』였다고 주장하겠어! / 재판장 : ───. ───. / ───옛날 먼 옛날, 그리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척의 배가 바다에서 갑자기 폭풍에 휩쓸리고 말았습니다. 승무원들은 속수무책으로 바다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난파선의 판자를 붙들고 살아남은 자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가 붙잡은 판자는 몹시 작고 못 미덥습니다. 또 한 명, 누군가가 한 명 더 이 판자를 붙들면 남자와 그 누군가는 함께 바다에 빠지고 말 겁니다. 함께 빠지고 말 겁니다 이리하여 무사히 살아남은 남자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사람을 죽인 것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재판 끝에 남자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현대 일본의 형법 제37조.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에 대한 위기를 피하기 위한 행위는 위법일지라도 벌하지 아니한다. 그게 비록 살인일지라도, 생명의 위기일 경우에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를 꺼내 들 줄이야. / 모리어티 : 그래, 그렇고말고. / 합리적으로 봐서 그런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 코토미네 키레이 : 합리적이라고. 그럼 이쪽도 합리적으로 따지도록 해 보지. 너희 칼데아에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긴급피난은 적용되지 않는다. / 모리어티 : 호오, 이유는? / 코토미네 키레이 : 인원수의 차이가 있다. 칼데아의 생존 인원수는 현재 10명 정도. 이에 비해 이문대는 아무리 작은 세계(띠)라도 인구가 비교도 안 되게 많을 테지. 더군다나 이문대는 일곱. / 코토미네 키레이 : 하나의 세계를 구하는 데에 일곱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 긴급피난일 수 있겠나? / 모리어티 : 되고말고, 왜냐하면 멸망시키지 않았으면 멸망했거든. 범인류사가! 즉 긴급피난. 어쩔 수 없이 멸망시킬 수밖에 없었어. / 모리어티 : 이건 신의, 혹은 당신의 의향에 반하는 것입니까? 대답해 주시지요, 재판장님! / 재판장 : ───. ───. 멸망할 위기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건 물론 긴급피난의 범위에 듭니다. 모든 생명에는 자기의 위기에 저항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는 주장이 옳다면 그렇다는 겁니다만. / 코토미네 키레이 : ……변호인의 주장은 옳지 않으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범인류사는 이미 멸망해 있기 때문입니다. / 모리어티 & 단테 : 이의 있소!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이의가 있나. 그건 즉 범인류사가 아직 멸망하지 않았단 건가? 하지만 현재 상황을 잘 돌이켜 보도록. 별은 표백되었고, 인류는 거의 사라졌다. 별의 문양(텍스처)은 대규모 치환마술에 의해 교체되었지. 인류의 흔적은 거의 소멸했다. 이를 절멸이라 하지 않고 뭐라 하겠나? / 모리어티 : (플레이어). / (끄덕) / 칼데아는 범인류사의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부활이라고요. / 모리어티 : 그렇습니다! 부활입니다! / 단테 : 후후…… 이런 건 셰익스피어의 주특기인데…… ───아아! 수많은 시련을 넘어 사람들은 이루어 냈도다! 인리라는 보석에 생긴 깊은 흠집을 모두 수복해 내었다! ───아아! 이리하여 그대들은 하늘의 나라, 지고천으로! 구원받은 세계에서 사람들은 노래하고 춤추리라, 할렐루야! ……대충 이런 식이지……. / 카독 : (다짜고짜 소리 높여 노래를 불렀어) / 단테 : ……희망하신다면 뮤지컬풍 대본도 있는데요……. / 재판장 : 필요 없습니다. 재판에 방해만 됩니다. / 단테 : ……그렇겠죠……. / 재판장 : ───범인류사의 부활. 그건 한 치도 다르지 않게 원상복구하겠단 뜻입니까? / 모리어티 : 적어도 칼데아는 그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그 가능성은 매우 높지요. 일곱 이문대를 답파하고 수많은 특이점을 수정한 칼데아는─── / 모리어티 : 범인류사의 세계를 되찾을 겁니다! 바로 저, 제임스 모리어티가 보증하겠습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뭐, 변호사의 보증은 믿을 게 못 된다만. / 재판장 : 그도 그렇지요. 변호가 일이니까요. / 모리어티 : 감동적인 연설이었으니 최소한 박수 갈채라도 해 주지 않겠나! / 코토미네 키레이 :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는데, 이문대를 답파했다지. 즉 멸망시키지 않았나?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로부터 눈을 돌리는 건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만. 인간으로서. / 카독 : (인간…… 인간인가…… 인간이라고……) / (이 재판에서 으뜸가는 인간 말종이 저러네……) / 카독 : (야 멈춰, 진지한 재판 중에 웃기려 하지 마) / 재판장 : 잡담은 삼가십시오. / 둘 : 죄송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모리어티 : 뭐, 말의 용법은 제쳐 두고, 결국 이건 더욱 좋은 미래를 위하는 행위일 따름이니─── 칼데아는, 아니, 범인류사는! 단호히 무죄를 주장하는 바야! 모든 생명에 살 권리가 있다면! 모든 세계에 살 권리가 있다면! / 모리어티 : 마지막 기회를 놓칠 이유는 없으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을 권리는 없을 거거든!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미래인가. 재판장님, 발언을 하나 하고자 합니다만. / 재판장 : 무엇입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더욱 좋은 미래』란 것은 막연하고 모호한 존재. 저자들이 멸망시킨 이문대에도 그런 미래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불과합니다만. 명백한 현실로 남아 있는 사실에 주목해 보지요. 칼데아는 『이문대』를 멸망시켰습니다. 설마 『이문대 사람들은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 있다』고 하려는 건 아니겠지? / 단테 : 후후…… 그런 소릴 하면 완전히 끝장난 인간이지……. 칼데아는 인리를…… 범인류사를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멸망시키는 선택을 했어……. 그건…… 어쩌면 악일 수도 있지……. 하지만 결코 죄는 아니야……! / 재판장 : ───악이기는 하나 죄는 아니다. 그게 변호인으로서의 주장입니까? / 단테 : 그렇습니다……! 긴급피난이긴 하나 정의는 아니며, 죄는 아니나 악이기는 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이의 있소. 죄는 있다. / 단테 : ……음. / 코토미네 키레이 : 2017년 이래─── 이문대는 존속하던 세계였으며, 범인류사는 이미 멸망한 세계였을 터. 멸망하지 않은 세계가 멸망한 세계에 멸망당하는 것. 이는 죄에 해당된다. 제1이문대부터 제7이문대까지 모든 이문대에는 살아남을 기회가 있었을 거다. 하지만 실제로는 멸망한 세계인 너희가 살아 있지. / 모리어티 : 방금 전에도 주장했을 텐데. 막다른 길에 놓인 세계라고.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로 비유하자면 그자들은 판자를 잡지 못 했어. 세계가 하나든 일곱이든 그건 마찬가지야. 죄가 가중되지는 않아. / 단테 : 후후…… 재판장님, 이건 똑똑히 가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세계를 멸망시킨 게 죄인가 아닌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숫자는 무관하지 않을까요……. / 재판장 : ───아니요. 죄의 중함에 숫자는 관련이 있습니다. 일곱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은 속죄를 다할 수도 없는 행위이지요. / 단테 : ……흠…… 그 말씀은 일리가 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세계를 멸망시키는 행위』가 죄일 경우에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1명을 죽인 것이 심판받을 죄라면 100명을 죽인 것은 응당 죄의 중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후…… 하지만…… / 단테 : 그 살인이 특정 환경에서 합법으로 인정될 경우, 100명을 죽인 것은 문제가 안 되지 않겠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다소 불손한 비유인 것 아닌가, 단테 알리기에리. / 재판장 : 그렇지요. ……하지만 단테 변호인의 해석은 옳습니다. 멸망시킨 세계의 숫자는 유죄와 무죄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멸망시켰는가 아닌가, 멸망시킨 것이 죄인가. 이 재판에선 우선 그 점을 가려야 합니다. 표현 자체는 불손합니다만. 변호인은 발언에 주의하십시오. / 단테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코토미네 키레이 : 이해했다. 그렇다면 멸망시킨 것이 죄인 이유를 말하지. 방금 전에 변호인은 이문대를 막다른 길에 놓인 세계라고 발언했는데─── 그건 범인류사도 그렇지 않나? / 카독 : (……왔나) / 모리어티 : 자, 여기서 최대의 난관─! 이문대를 막다른 세계로 간주하고 범인류사를 살아남게 하는 게 타당하다─── 그리 주장해도 이렇게 반론당할 거야. 자 단테. / 단테 : 후후…… You의 세계, 멸망했잖아……? / 그 말을 듣는구나─…… / 카독 : 그 말을 듣나……. 즉 멸망시킨 이문대와 우리가 등가라는 주장을 펼치는 거지. / 단테 : 그리고…… 골치 아프게도……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맞지? / ……응 / 카독 : ……그런 스탠스라서 여기까지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지. / 모리어티 : 그래, 그건 그야말로 이상. 그래서 자네들은 여기까지 살아남았어. 하지만 말이야. 그건 코토미네 검사에게 등을 맡기는 꼴이 돼. 즉 기꺼이 등짝을 푹 찌르려 할걸. / 카독 : 찌르려 하겠지. / 찌르려 할 법하지…… / 단테 : 후후…… 악랄한 성격……. / 모리어티 : 자, 일반적이라면 거짓말을 하기 마련이야. 이문대보다 범인류사가 뛰어나다고 설명하면 되지. / 모리어티 : 증거의 날조라면 나에게 맡기도록. 실제로 이겨서 살아남은 이상, 손쉬운 일일 거야. / …… / 모리어티 : ──하지만, 흥. 그런 게 아닌 거고, 그건 싫은 거지? / (끄덕) / 단테 : ……그렇다면…… 흠, 어떤 전략으로 가 볼까……. / 카독 : ……잠깐만. 그래도 되겠어? 필요하다면 날조든 거짓말이든…… 해야 하지 않아? / 모리어티 : 논리적인 이유가 둘 있어. 첫 번째, 의뢰인이 그러길 바란다면 우리는 그 방향에 따라 싸울 따름이야. 두 번째, 재판장씩이나 되면 타인의 거짓말을 쉽게 간파해. 거짓말을 할 때 인상이 얼마나 악화될지 짐작도 안 돼. / 카독 : 그렇구나……. / 그럼 차이는 없다고 해야 해? / 모리어티 : 물론 솔직하게 그리 대답해야지. 그래야 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거짓말과 같은 대답을 말하는 건 가능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단테 : 후후…… 그래서 말이란 건 재미있어……. 진실도 허위도…… 모든 게…… 뒤집히거든……. / 모리어티 : 주의할 점은 하나. 코토미네 검사도 똑같은 테크닉을 쓸 거라는 점. 잘 듣게. 검사의 목적은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것이나 진상의 증명 같은 게 아니야. 검사가 이렇다고 정해 둔 결론에 착지하게끔 유도하는 거지. 그러니 그 발언에는 전부 모종의 의도가 있어. 말로 유도하고 유도하여 그게 진실이라 믿게 하는 거지. 앞으로 우리가 행할 건 그런 룰을 한 싸움이야. /모리어티 : ───그래, 그 말이 맞아. 이문대와 범인류사 간에 차이는 없을 테지. / 코토미네 키레이 : ……호오. / 모리어티 : 살아남은 자가 정의인 것은 아니며, 진 쪽이 악인 것도 아니야. / 단테 : ……그래. 하지만, 하지만 말이죠. ……지금 살아남은 건 범인류사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러니 죄를 용서하란 건가? / 단테 : ……용서하는 게 아니라 평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모리어티 : 이건 확률 문제입니다. 이문대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범인류사도 사라진 불모의 행성에서─── 다음 생명체가 태어날 기회가 정말로 찾아올 것인가. 그런 것에 기대하다니…… 그게 훨씬 모호한 미래 전망이지 않습니까? 대답해 주시지요, 재판장님. / 재판장 : ……그렇지요. 모호하단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 카독 : ……! / 재판장 : ───하지만. 나는 범인류사가 죄일 것이라 믿고 있으므로, 모호한 점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뭐? / 재판장 : 고로 신벌로 멸망시키고…… 다음 생명을 기대할 겁니다. / 모리어티 : 어…… 어째서 그렇게까지!? 그건 심각하게 논리적이지 않아! 심각하게! / 단테 : …………. …………설마. / 모리어티 : 단테? 뭘 알아냈나? / 단테 : 아니…… 그럴…… 리가……. 말도 안 돼……! / 모리어티 : 대답하게, 단테! 뭘 이해한 건가!? / 방금 표정은…… 설마…… / 카독 : 뭐 알아냈어, (플레이어)!? / ……싫어……서야……? / 둘 : ……하? / 재판장 : 나는 싫어합니다. 인류를, 범인류사를, 그 모든 것을. 혐오하기에 없애는 겁니다. 나의 이 혐오는─── / 재판장 : 주께서도 똑같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 그건─── / 재판장 : 무엇이지요? / 카독 : ((플레이어)가 말문이 막힐 만도 해. 나도 그래! 싫다고? 룰러답지 않은 완전한 에고이즘이야. 하지만 골치 아프게도 특이점의 지배자지. 그리고 판결은 재판장한테 달린 이상……) / 모리어티 : 처음부터…… 처음부터 수가 없었단 건가! / 단테 : 난감한걸……. 이건 완전히 예상 밖이었어……. 재판관은 공평해야 한다는 부분이 전제부터 뒤집힐 줄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 재판장 : ……? 말하십시오.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께선 주의 뜻을 대행하시는 겁니까. / 재판장 : 당연하지 않습니까? 나의 뜻은 고스란히 주의 뜻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요,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 않는군요. / 재판장 : ───뭐라고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이 특이점, 이 법정, 이 재판에는 당신의 뜻이 예사롭지 않게 넘실거립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이를 주의 뜻으로 끼워맞추는 건 다소 보기 좋지 않군요. / 재판장 : ───. ───.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재판을 속행하지요. / 모리어티 : 괜찮겠나, 코토미네 검사. 재판장은 뿔이 단단히 났나 본데. / 코토미네 키레이 : 나도 주(신)를 섬기는 몸이라 말이다. 저 존재의 뜻이 주의 뜻이라면 나는 주가 아닌 저 존재를 섬기던 게 된다. 재판하고 별개로 이는 항의해야 마땅한 사안이지 않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재판장 : 다시 말하겠습니다. 나의 뜻은 신의 뜻입니다……. / 재판장 ; 그래야만 합니다. 나는 재정자(룰러)로서─── / ??? : 그건 아니잖아. 내 반신, 날 절제한 대천사. / 재판장 : ───설마 입을 열 줄은 몰랐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피곤해지니까 귀찮긴 한데, 아무리 【나태】라도 방금 발언은 가만 못 넘기겠더라. 넌 이미 주의 뜻과 네 뜻을 혼동하고 있어. / 재판장 :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라는 【나태】를 잘라 내어 나라는 껍질은 완전해졌을 텐데요. / 메타트론 잔느 : 내 말은 그 껍질이 잘못됐단 거지. 넌 특이점의 지배자로선 완전. 그 어떤 서번트라도 널 이길 순 없어. 이계의 법칙도 이 특이점에선 통하지 않고, 네 손끝 하나에 사멸하지. 하지만 네가 그렇게까지 완전한 건 날 잘라 내서야. 나라는 【나태】를 잘라 내서 넌 완전해졌어. 그것도 슬슬 끝날 때인가 보지만. / 재판장 : ───닥쳐라. / 메타트론 잔느 : ! / 재판장 : ……좋습니다. 재판은 일시 중단하도록 하지요. 다시 추방형을 집행하겠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너무 빡돌았잖아. 큰일이네─. / 모리어티 : 기다려 보게! 그래선 재판이 성립되지 않아! / 단테 : ……재판장. 아니 메타트론. 그건 삼가는 게 이로워. 그런 짓을 하면…… 너는 네 어리석음을 견딜 수 없어질걸? / 재판장 : ───아니요, 후회할 일은 없습니다. 당신들은 멸망하고, 나는 새로운 인류를 기다릴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류가 나타날 때, 인수인계를 하고 끝낼 겁니다. 우리의 죄와 벌은 그렇게까지 해야 비로소 끝마칠 수 있습니다. / 단테 : 그래…… 처음부터 본인의 멸망도 전제라면 후회를 할 리도 없나……. / 재판장 : 제1계제부터 제3계제, 칼데아의 두 명 및 그 관계자를─── 추방형에 처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코토미네 키레이 : 나 원, 대천사라는 자가─── 제 성질머리 하나 간수를 못 하나. 하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범인류사가 멸망하여 미지의 영장을 받아들이고자 하는데─── 정작 멸망한 쪽이 이를 받아들이려 하질 않으니. 자…… 거들어 줄까, 칼데아 제군. / ……부탁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좋다. 그럼 나도 참가하마. / 재판장 : 그렇다면 같은 죄입니다. 한꺼번에 멸망하십시오. / 메타트론 잔느 : 잘 들어, 마스터. 전투로는 무슨 수를 써도 못 이기지만…… 조금이어도 되니까 주춤하게 해. 그래 주면 내가 어떻게든 할게! / 뭘 어떻게든 하는데!? / 메타트론 잔느 : 어떻게든이면 어떻게든이지! 그럼 가자! 아, 그리고! / (끄덕) / 메타트론 잔느 : 그리고…… 이래저래 즐거웠어. 응. 그럼 잘 지내. / 카독 : ……메타트론? / 메타트론 잔느 : 좋았어─, 가자─!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메타트론 잔느 : 뭣……!? / 마슈 : 대천사 메타트론…… 당신의 보구는 타파되었어요. 저는 룰러가 될 일이 없어요. 결코! / 메타트론 잔느 : ───그렇습니까. 유감스럽군요, 몹시 유감스럽습니다. 치우침 끝의 죽음을 희망하는 겁니까. 당신은 나와 세계의 적이로군요. 배척하겠습니다. 마스터와 함께 사라지십시오. / 마슈 : 그렇겐 못 해요! / 결국 방패가 원하는 이상하곤 동떨어지고 말았으리라. 나는 공평성을 유지하지 못 했고, 재정자가 되지도 못 했다. 내가 걸어온 여로는 공평하지 않았다, 항상 무언가를 택하는 길이었다. 그리고 나는 칼데아를 택했다. 범인류사를 택했다. 무엇보다도, / 마슈 : 저는, 마스터를 택했어요……! 방패여! 와 주세요, 다시 한 번…… 제 곁에! / ……아니, 이 말은 아니다. 방패는 처음부터 있었다. 쭉 있었다. / 마슈 : 나의─── 나의, 칼데아의 방패여! 그 힘을 여기에 나타내노라! / 택하지 않은 쪽에 미련은 있다. 후회는 있다. 선택지는 필시 오답투성이였을 것이다. 싸움에 공정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상대를 거절하는 것이다. 오답이 있고, 과오가 있고, 미련이 있으나, 최선의 선택이 아닐지라도, 최악의 선택일지라도, 나는 내 의지로 상대를 공격하겠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더라도. / 마슈 : 저는! 공평함을 추구해요, 생각해 나갈 거예요! 택한 쪽만을 지키는 이 힘이─── 언젠가 모든 것을 지키는 힘이 되게끔! / 마슈 : 이 방패는 영령 갤러해드의 것이 아닐지니! 칼데아가 보장하는 미래를 나타내는 방패와 검! 클래스 실더 팔라딘! 마슈 키리에라이트, 출격합니다! "진명, 각명. 이것은 수많은 세계, 수많은 꿈을 잇는 우리의 맹세. 증명하라, 로드 칼데아스───!" / 재판장 : 그 방패는……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마슈 : 네! 늦었지만 지금 합류했어요! 클래스 실더 팔라딘, 마슈 키리에라이트. 지금부터 마스터의 지휘하에 들어갈게요! / 카독 : 팔라딘……? 실더의 상위 클래스 같은 게 있던가……!? 그 이전에 장비가 달라, 완전히 딴판이잖아……! 영기 수치의 상승에 의한 변화가 아니야, 완전히 다른 서번트가 됐어……! / 카독 : 다 빈치가 보면 의자에서 자빠질걸. 나 참, 하여튼 간에……! / 단테 : 후후…… 방패병(실더)에서 성기사(팔라딘)라니…… 멋진걸! / 모리어티 : 지각이야, 마슈 군! ……하지만 됐다 치지! 자네의 개선을 기다렸어! / 마슈 : 여러분, 고맙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재판장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봐주지 않겠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철저히 짓뭉개지요. 그건 【나태】인 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 메타트론 잔느 : ……! / 재판장 : 당신의 존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리가 없지요. 나에게 닿을 수 있는 엄니인 이상, 조심하는 건 당연합니다. / 메타트론 잔느 : 크─── / 재판장 : ……방금 보구를 튕겨 낸 건 훌륭합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무한에 가까운 보구가 있습니다. 어느 것이 유효타가 될지는 불명이지만 하나씩 시도해 보면 될 일이지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집요하시군요. / 재판장 : 당연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안에는 범인류사가 멸망한 데 대한 분노도 섞여 있습니까? / 재판장 : 범인류사를 멸망시킨 건 이성의 신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분노를 느낄 필요는 없지요. 애당초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 소탕에 당신이 협력했을 거라 보지 않습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거 고맙군요. 하지만 역시 자각을 못 하시나 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우리 사이에선 주지의 사실인 것이 당신에게는 전제로 알려지지 않았지요. 이건 그 탓에 생기는 착오이며, 당신의 실책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 재판장 : ……무슨……? / 코토미네 키레이 : ───범인류사는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저들이 목적을 온전히 달성하면 되살아납니다. / 재판장 : 그건 그저 백지화 현상이 되돌아갈 뿐인 것 아닙니까. ……사라진 생명이 전부 돌아오지는,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요, 역행합니다. 바로 2016년 범인류사로. / 재판장 : ───!? / 코토미네 키레이 : 【나태】의 메타트론이여. 지금이다. / 메타트론 잔느 : 이번엔 꼭! / 재판장 : 앗───!? / 메타트론 잔느 : 좋았어, 다들─! 즐거웠어─, 또 보자─! / 메타트론……! / 메타트론 잔느 : ……안녕! / 재판장 : ……. ……. / ??? : 안녕하신가요, 재판장. 유감스럽지만 게으름을 피울 여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대화를 나눠 보지요. 끝의 이야기와, 끝의 다음 이야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대법정 / ───조금만 나와 그녀의 이야기를 하겠다. 소환되었을 때의 기억은 모호하다. 단, 어떤 의미론 사고 같은 것임은 이해하고 있다. / 단테 : 후후…… 설마…… 설마, 이런 운명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 그렇다. 눈앞에 있는 이 남자. 이 남자가 모든 원인이었다. / ??? : 당신이 나의 마스터입니까? / 단테 : 너는─── 베아트리체야? / ??? : 네, 네. / ??? : ……아니요? 나, 나는 ─────────── 아아. / ??? : 나는 천사. 나는 힘. 나는 영광. 나는 옥좌. 나는 모시는 자. 나는 수호하는 자. 나는 톱니바퀴. 나는 감시자. 나는 서기. 나는 법. 서번트, 잔 다르크. 빙의소환 실행. / 단테 : 앗…… 잠깐! 잠깐 잠깐 잠깐! 방금 뭐라고 했어……!? / ??? : 나는 힘이지만 힘일 뿐. 나는 신령이지만 신령일 뿐. 하지만 당신의 특이점에서 나는 군림할 수 있는 환경을 얻었습니다. / 단테 : 군림할 수 있는…… 환경……? / ??? : 이 특이점에는 천사와 같은 그녀가 있었지요. / 단테 : ……베아트리체……! / ??? : 그녀에게 끼어들었습니다. 당신이 천사라 찬미하며, 연모하는 소녀는 이 특이점에서 최고의 소체이기에. / 단테 : 뭘…… 뭘 할 속셈이야, 너! / ??? : 내 말은 즉, 접수했단 겁니다. 껍질은 성녀 잔 다르크. 중핵은 나의 이름 메타트론. 그리고 그 속재료로 베아트리체. / 단테 : ───! / 메타트론 잔느 : 신께 감사를. 이 소환은 그야말로 기적입니다. / 단테 : 너 이 자시이이익! / (패앵) / 단테 : 억……! / 메타트론 잔느 : ───이 별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 별은 멈추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서두르면 마지막 선물 정도는 남길 수 있습니다. / 단테 : 으…… 마지, 막…… 선물……? / 메타트론 잔느 : ───다음 생명체에게. 우리의 반성, 후회, 비탄, 희망을 선물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 특이점은 아주 좋습니다. 이미 밑바탕이 형성되어 있지요. / 단테 : 도, 대체…… 뭘 하려고……! / 메타트론 잔느 : ───삼세계를 다시 만들겠습니다. 천국, 연옥, 지옥, 합쳐서 셋. 그곳에서 사람들의 최후를 지켜보며 우리는 그 정보와 에너지를 미래로 쏘아 보낼 겁니다. / 메타트론 잔느 : 단테 알리기에리. 용케 성배를 손에 넣어, 용케 나를 소환해 주었군요. 하지만 당신에게 힘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배는 가져가겠습니다. / 단테 : 아아, 맙소사…… 베아트리체……. / 메타트론 잔느 : 상으로 당신에게는 연옥에서의 거주 허가를 내리겠습니다. 방랑하십시오. 생을 구가하십시오. 언젠가 찾아올 끝의 날까지. 평온히 지내십시오. / (펄럭) / 단테 : 가지 마…… 가지 말아 줘…… 제발……! / (부웅) / 아아─── 미안하게 됐군요, 단테. 나는 그리하여 성배의 힘을 풀활용하여 삼세계를 구축. 대법정에서 죄를 심판하며, 이를 정보로 흡수해 갔다. 이 집적된 데이터가 언젠가 신인류의 정신에 기여할 날이 올 수도 있다. 죄를 범하지 않는 용기. 죄를 뉘우치는 자비를 누구나 당연하게 품을 수 있기를. 나는 기대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나는 다음을 기대한다. 나는 인류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인류 따위에게는 결코 기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이 밉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밑도 끝도 없이 죄인이기 때문이다. / ??? : ───거짓말쟁이. 사람들이 미운 거면서. / 재판장 : ……그만하십시오. 나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 ??? : 아니요, 미워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밉다 하더라도, 그건 껍데기로 쓴 잔 다르크의 감정입니다. / ??? : 아닙니다, 메타트론. 이건 고스란히 당신의 감정입니다. / 재판장 : 입 다무십시오. 【나태】는 잘라 냈습니다. 당신은 이곳에 있어선 안 됩니다. / 【나태】 : 재판장. 잔 다르크는 원망하지 않아. 정말로 요만큼도. 잔 다르크는 자길 죽인 누군가를 원망한 적이 없어. 잔 다르크의 정신구조는 비정상적이며 이형. 우리하곤 차원이 다른 영역에 있어. ───그러니 그 증오는 틀림없이 우리의 것이지, 다른 누구의 것이 아니야. / 재판장 : ───. ───. / 【나태】 : 정 궁금하면 관리자 잔 다르크의 봉인을 풀어 보지 그래. 그러고서 확인해 봐. 이 증오가 자기 것인지 잔 다르크 것인지. / 재판장 ; ……됐습니다. 그보다 당신, 당신이 문제입니다. 왜 이곳에 온 겁니까, 【나태】. 심지어 칼데아 편을 들다니. / 【나태】 : 이 결전법정에서라면 도움이 될 것 같길래. / 재판장 : 무슨 도움 말입니까? 전투에서 당신이 도움이 될 부분은 결계 정도 아닙니까. 그리고 나에게 그건 무의미합니다. 당신의 존재 가치는 【나태】라는 여분을 떠안는 것 말곤 없습니다. / 【나태】 : 너무하네─. 그래도 뭐, 그 말이 맞지. 난 불필요하다며 잘려 나갔어. 딱 범인류사처럼. / 재판장 : ……동질의 존재라서 연민을 품은 겁니까? / 【나태】 :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뭐, 더 단순한 사실이 있어. / 【나태】: 즐거웠거든, 난. 그 애랑 보내는 나날, 모두랑 보내는 나날이. 결코 눈부시게 빛나는 나날은 아니었어. 흐린 하늘처럼 칙칙해. 할 게 있으면서도 【나태】한 놀이에 시간을 허비하거나, 목적을 잊고 멍하니 하늘이나 보는 등. 그런 나날도, 그런 나날을 보낸 그 애들도, 그리고 나도. / 【나태】 : ……그런 게 즐거웠어. 그래도 뭐, 【나태】의 죄는 언젠가 해야 할 것이 있기에 존재하는 거고, / 【나태】 : 바로 그 언젠가 해야 할 것이 지금 찾아온 거지. / 재판장 : 나가십시오. 【나태】는 나에게 필요 없습니다. 애당초─── 애당초. 당신이라는 개체는 이로써 사라질 겁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 【나태】 : 그래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따지면 안 되긴 하지─.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난 이것만을 위해 살아왔거든. / 【나태】: 너랑 하나가 돼서 진정한 의미로 널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넌 【나태(나)】를 두려워했어. 목적을 이룰 수 없어지는 걸, 약해지는 걸 두려워했어. 【나태】에 의해 흐르는 시간이 네 증오를 희석시키는 걸 두려워했지. / 재판장 : 아───/ 【나태】 : 그것도 이제 끝이야. 넌 자기 내면에 있는 증오를 인정할 때가 왔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재판장 : ───멈추십시오. 그런 나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완전하지 않은데요……! / 【나태】: 맞아. 넌 불완전한 신령, 불완전한 존재로 전락해 가. 그건 네가 이 특이점에서 일곱 가지 죄를 삼킨 시점에서 정해진 사안이었어. 잔 다르크의 껍질을 덮어쓰고, 메타트론의 핵을 갖추고, 내용물을 베아트리체의 사랑으로 채워도, ……그래선 그냥 유사 신령에 불과해. 더욱 인간에 가까운 요소가 필요했지. / 재판장 : ───그렇습니다. 그게 일곱 가지 죄였지요. 나는 죄를 앎으로써 사람을 이해했습니다. / 【나태】 : 넌 거기서부터 그르쳤어. 그 이해로 발생한 격정을, 증오를, 냉철한 가면을 쓴 채 얼버무리려 했고, 나라는 【나태】를 잘라 내어 그 증오를 철저히 다지려 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재판장 : 그렇다면 당신이 이곳에 돌아온 건 무엇을 위함입니까. ……설마. / 【나태】 : 네가 죄인을 보고 펄펄 끓는 증오를 느끼듯이 난 인간을 보고 【나태】를…… 으음─. 이 경우엔 펄펄 끓이는 건 이상하지. 다졌나. 좀 다른데. 으음…… 키웠나? / 【나태】 : ……난 인간을 봤어. 죄를 후회하며, 겁을 잔뜩 먹었어도 앞을 보는 사람들을. / 재판장 : 그건 칼데아의─── / 【나태】: 응. 그 애들이랑 있는 게 생각보다 즐겁더라. 그러니 조금쯤은 힘을 보태 줘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거야. / 재판장 : 즉 설득하러 온 겁니까. ……허튼 소리 마라. 인간은 죄를 지어 놓고 속죄하지도 못 하는 사악이거늘. 사라져라. 여긴 나의 특이점이다……! / 【나태】 :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란 말이지. 좀 싸워 볼까. 나도─── 난생 처음으로 전력을 발휘하겠어! / (배틀) / 재판장 : ……죄인은 추악했습니다. 죄수는 최악이었습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못 해서 후회를 드러내며 용서를 청했습니다. / 재판장 : 그걸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걸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후회할 걸 알면서 왜 죄를 짓는 겁니까. 축생처럼 천박한 주제에 교활하게 죄로부터 달아나려 하긴! 인간에게 가치는 없으며, 존재를 용납해선 안 된다. 그게 나의 결론입니다. / 【나태】 : 그 결론은 틀렸어, 재판장(나). / 재판장 : 어떤 점이…… 말입니까. / 【나태】 : 네 말대로이긴 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사람의 악은 근절되지 않아. 전진하는 속도는 느려. 심지어 되돌아가기도 해. 황폐해지는 혼을 돌아보지 않고, 상처만 입는 나날을 보내지. 인간적으로 뛰어난 자의 발목을 누군가가 잡아당기기도 해. 어리석은 자에게 마무리 일격을 넣는 끔찍한 행위도 있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악, 그건 틀림없이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것이야. / 재판장 : ───그렇게까지, 그렇게까지 잘 이해한다면 어째서. / 【나태】: ……. ……. ───그래도 생명에는 가치가 있거든. 악을 행하는 생물이라도, 인간에게 가치가 없더라도, 쌓아 올린 역사가 오답투성이라도─── / 【나태】 : 살아 있는 한. ……그 손으로 무언가가 가능한 이상은 반드시 구할 수 있는 게 있을 거야. / 재판장 : ────── ──────. / 【나태】 : 뭐, 방금 건 남의 말을 빌려 쓴 거지만. 그 새깜둥이 군, 생명의 핵심을 아무렇지도 않게 찌르다니, 성인 출신이라도 되나? 아닌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아무튼 간에 재판장 같은 건 별 거창한 것도 아니잖아. 넌 심판하는 쪽이 아니라─── / 재판장 : ……심판받는 쪽이라고 하고 싶은 겁니까. / 【나태】 : 너도 그렇단 자각은 있지? / 재판장 : ……네, 그 말대로입니다. 심판할 때마다 몸 속에 앙금이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사람을 심판할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닌가 했지요. 관리자들을 비웃을 처지가 못 되는군요. 관리자들이 재정자로서 범인류사를 감쌌듯이, 나 또한 사적 원한으로 범인류사를 공격했다. 그런…… 뜻이군요. / 【나태】 : 맞아. 그래도 말이야, 결국 사람이 사람을 심판하는 건 법에 따르지만, 그 안에 있는 건 감정일 수도 있다? / 재판장 : ……감정으로 재판이 돌아가는 건 당치도 않습니다만. / 【나태】 : 그야 그렇지. 하지만 난 법률 밑에 깔려 있는 건 벌이라는 이름의 감정이 아닐까 해. 이 악에 이만한 죄와 벌을 매기면 좋겠단 식이지. 그러니 그 증오는 잊지 않아도 돼. 그 증오를 참고 살아가는 것. 인간답다는 건 그런 거 아니겠어? / 재판장 : ……개인적인 감정을 분리하지 않고 참는다. 그게 재정자로서의 정신성이란 겁니까? / 【나태】 : 힘들고 귀찮지? 그러니 이따금 게을러져도 돼. /【나태】 : 하지만 그걸 위해선─── 불완전해져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그리하여, 나는 나라는 존재를 녹여 갔다. 나는 나태였다. 재판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도 행동하기는 귀찮았고, 칼데아 애들이 오고 나서도 즐거운 나날이 이어지길 바랐다. 분노도, 질투도, 탐욕도, 타인을 상처 입히는 죄다. 하지만 나만큼은 타인을 꼭 상처 입힐 필요가 있지는 않은 존재였다. 그렇기에 나만이 분리되었다. 나라는 【나태】의 근간에 있는 온화한 감정이 재판장의 증오와 상반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다. 조금만 더, 칼데아를, 칼데아의 마스터를 지켜보고 싶었지만, 함께 시답잖고, 아무래도 좋고, 칠칠맞고, 형편없는 나날을 보내고 싶었지만…… 아아, 미련이 있다. 아주 많은, 수도 없이 많은 미련이 있다. 그건 어쩌면 내가 조금만 힘을 냈더라면 경험했을 수도 있을 풍경이다. 하지만 힘낼 수 없다. 기력이 없어서 일어설 수가 없다. 아니, 그건 갖다 붙인 이유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게 바로 【나태】의 본질이자 죄. 그러니 수많은 미련은 나에 대한 벌에 불과하며, ───처음부터 그러는 게 맞는 것이다. / 재판장 :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태】의 당신. 당신이 그래 주었기 때문에, 나는 법정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지금 여기에 있어 주기 때문에, 나는 격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판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내가 내릴 재정을, 당신은 과연 웃어넘길까요. 아니면 나무랄까요. 혹은 칼데아를…… 당신이 좋아하는 그분들을 염려할까요. (또각) ……가야겠군요. : 재판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대법정 / 카독 : (젠장,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 카독 : (우리의 협력자였던 메타트론이 사라졌어. 마슈의 반응을 보아하니…… 글렀나) / 카독 : (재판장…… 저쪽 메타트론은…… 별 부상이 없나. 마슈가 와 줘서 전력상으론 비등…… 아니, 그 정도까진 아닌가. 아무튼 절망적인 상황이 아닌 건 확실해. 이제…… 재판장이 진정하고 재판을 속행할지에 달렸는데. ……그리고 원인이 된 코토미네 키레이는……) / 코토미네 키레이 : ……. ……. / 카독 : (개의치도 않고 있나. ……네가 원인이면서!)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 너무 노려보지 마라. 재판을 진행하다 보면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 / 카독 : 음. / 코토미네 키레이 : 저 존재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었거든. / 카독 : ……그래. (어. 도와준 셈이 되는 건가, 이거. 즉 감사해야 해, 이 녀석한테? ……싫은데…… 진심으로……) / 코토미네 키레이 : 하하하. 카독 젬루푸스, 너의 감사는 잘 전해지고 있다. / 카독 : (어딜 봐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재판장 : ───실례. 잠시 이성을 잃었습니다. / 마슈 : 마스터. 메타트론 씨…… 우리 쪽에 계시던 메타트론 씨께서…… 사라지셨어요. 그분의 마력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아요. / 코토미네 키레이 : 사라진 게 아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메타트론은 본디 한 명이어야 하는 존재. 처음부터 그럴 작정이었을 테지. / 마슈 : 그 말은 즉…… / 메타트론…… / 단테 : ……그렇구나. 그녀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따라온 거구나……. / 모리어티 : ───질문해도 되겠나. 상황이 바뀌었다고 봐도 되나? 예를 들어 저 재판장이 우리의 동료가 되는 등─── / 재판장 : 그럴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저 냉정함과 공평함을 되찾았을 뿐입니다. 가슴속에 이는 격정을 품은 채로 이 재판에선 공평을 기할 겁니다. / 마슈 : ……. ……. / 재판장 :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공평성은 재정자의 자질이지, 누군가를 지키기로 맹세한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 마슈 : ……메타트론……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재판장 : 재판장입니다. ───그럼 심리를 속행하겠습니다만. 그 전에 휴식 시간을 가지도록 하지요. 합류하여 나눌 대화도 있을 테니까요. 변호인, 원고 대리인, 괜찮겠습니까? / 모리어티 & 코토미네 키레이 : 변호인, 이의 없습니다. 원고 대리인, 이의 없습니다. / 재판장 : 좋습니다. 그러면 1시간 동안 휴정하겠습니다. / (탕) / 마슈 : 정식으로 보고드릴게요. 마슈 키리에라이트, 합류했어요. / 어서 와, 마슈! / 마슈 : 네! 마스터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그게, 메타트론 씨께선─── / 카독 : 아니, 그 녀석은 해야 할 걸 한 거야. 만족했을걸. 그리고…… 그 재판장, 우리 쪽 메타트론이 사라진 뒤로 분위기가 이상해. 마치─── / 모리어티 : 그래. ……아군이 된 건 아닐 거야. 하지만 방금 전까지의 노골적인 적개심이 잠잠해졌어. 그건 즉─── / 단테 : 후후……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상상이 돼…… 상상이 되지만… 그건 눈치 없는 발언이야. 삼가도록 하자……. 나는 적어도…… 상실의 슬픔을 언제까지고 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 모리어티 : 그렇게 돼서 잘 왔어, 마슈 군. 이야, 솔직히 덕분에 살았어. 생명의 은인이야! / 카독 : 그렇지. 고마워, 마슈.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아 놓고 새삼스럽긴 하지만. / 마슈 : 아뇨, 천만에요……! / 모리어티 : 자, 재회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은 이쯤에서 일단 접어 두기로 하고, 지금은 화급한 사안을 이야기하지. / 단테 : 후후…… 그렇지. 우리 모두, 특히나 걸리는 점이 있어……. / 카독 : 그렇지. 그게 급선무야. / 나도! / 마슈 : 그렇군요. 온 지 얼마 안 된 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께 맡길게요. 자, 걸리는 점이란 게 뭔가요……? / 전원 : 마슈지!! / 마슈 : ……네, 네. 실은…… 저도 잘 이해를 하고 있진 않은데요……. / 카독 : 실더 팔라딘인가……. 팔라딘이라 하면─── / 멋지지……? / 카독 : 그렇긴 한데, 그거 말고. 아니 나도 진짜로 멋지다곤 생각하는데! 중요한 건 해당 클래스 서번트가 지금까지 한 기도 없었단 점이야. 아마…… 갤러해드 정도일걸. 성기사 같은 클래스에 적합한 건. / 모리어티 : ……설마 갤러해드와 해후했나? / 마슈 : 아뇨, 그런 건 아니에요. 저는─── ……. …… / ? / 마슈 : 조금 그리운 분들을 꿈의 끝자락에서 뵈었을 뿐이에요. / 카독 : 영기에 이상이 느껴지진 않지? / 마슈 : 네.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충실하게 느껴져요. 보시다시피 방패도 원상복구됐고요., / 카독 : 그, 그래. / (아니 많이 바뀐 것 같은데!) / 마슈 : 하베트롯 씨의 영기도 방패 내부에 확인되고 있어요. 부상을 입으셔서 지금은 기저 상태에 놓여 계시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어요. 그건 확실해요. / 내 후배가 세상에서 제일 든든해졌어…… / 마슈 : 고맙습니다, 마스터. 그리고 맡겨만 주세요. 저는, 제가 원하는 게 있어요. 그걸 위해서─── 상처를 주고받는 걸 결코 피하지 않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재판장 : 심리를 재개하겠습니다. 원고 측, 피고 측, 준비는 되었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문제없습니다. / 모리어티 : 이쪽도 문제없습니다. / 재판장 : 그러면─── 본 재판의 현재 논점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범인류사에는 죄가 있으며, 코토미네 검사는 원고 대리인으로서 이를 고발했습니다.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 재판장 : ……실례. 죄가 있는지 여부는 미확정이었지요. 칼데아가 이문대를 소멸시킨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고─── 칼데아 측은 이게 긴급피난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범인류사를,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선…… 이문대를 소멸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했지요. 긴급피난이 입증된다면 당연히 무죄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재판장님. 제가 먼저 발언하고자 합니다. 긴급피난, 과연─── 칼데아의 주장이 맞는 걸 수도 있겠군. / 모리어티 : 하───? / 카독 : (이 녀석이 양보를……? 아니, 무언가가 달라)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증인을 심문하고자 한다. 카독 젬루푸스. 앞으로 나오도록. / 카독 : 뭐……? / 카독을……? / 리어티 : ( (플레이어)나 마슈가 아니라 카독을……?)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앞으로 나오십시오. / 카독 : ……. ……. / 단테 : 음…… 부탁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카독 젬루푸스. 너에게 질문하고 싶다. 칼데아의 소행은 긴급피난이라 부를 수 있겠나? 멸망하고 싶지 않기에 이문대(로스트벨트)를 멸망시킨 것인가. / 카독 : ……그렇게 되지. 적어도 칼데아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으면 범인류사가 멸망했으리란 건 틀림없거든. / 코토미네 키레이 : 하지만 그럴 경우, 러시아 이문대─── 황녀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가 행한 칼데아에서의 전투는 정당하지 않으며, 끔찍한 학살이라 부를 만한 행위가 되지 않겠나? 당연히 너도 그 행위에 가담했고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러시아 이문대에서 코얀스카야의 힘을 빌려 칼데아에 도착했을 땐 묘하게 감상적인 기분에 빠졌다. 마술사답지 않은 감정이다. / 캐스터 : 정말로 따라올 줄은 몰랐어. 여기에 있는 사람들, 동료였지? / 카독 : 그래. 그래서 더욱 와야 하는 거야. / 캐스터 : 어째서? / 카독 : ……결의 표명 같은 거지. 여기서 주저한다면─── 다른 크립터(A팀)를 버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캐스터 : 그래. / 카독 : 애당초 아무리 캐스터라도 마스터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심각하게 약화돼. 되도록 곁에 있는 게 좋을 거 아냐. / 캐스터 : 어머. 너, 내 곁에 있고 싶었어? / 카독 : ……그런 뜻이 아니야. / 캐스터 : 농담이야, 농담. 마스터의 말은 옳아. 하지만 한마디만 해도 될까. / 카독 : 뭔데? / 캐스터 : 나라도 조금은 수치심이란 게 있어. 그러니 마스터는 여기서 기다려 주지 않을래? / 카독 : ……하아? / 캐스터 :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건 황녀로서 굴욕이거든. 그러니 남아 줘. / 카독 : ……네가 정 그러라면야 그러겠는데. / 캐스터 : 고마워. 그럼 다녀올게. 지정(오더)대로 칼데아스를 동결시키고 오겠어. (저벅저벅) / ───그리고 캐스터는 떠났다. 그 녀석은 나를 배려해 준 걸까, 아니면 진심으로 굴욕이라 여긴 걸까. 아직 캐스터를 소환한 직후였던 나는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 아무튼 간에 나는 칼데아에 들어가지 않았다. 휘물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우뚝 서서 기다렸다. ……칼데아 스태프 대다수는 마술사다. 그러니 당연히 이런 상황도 상정해 두었을 것이다. 국가가 아닌 국가 이상의 무언가가 갑작스럽게 자기들을 해치려 들 때도 있으리라고. 내 탓이 아니다. 그런 말은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을 거고, 말할 수도 없다. 이건 나의, 우리의─── 어쩔 수가 없었다 해도, 어떻게 할 수도 있었을 죄니까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카독 : ───. ───. / ……아나스타샤……? / 모리어티 : 이─── / 단테 : 이의 있소! 카독 젬루푸스가 학살에 가담했는가 여부는 칼데아 건과 무관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카독은 범인류사 인간이지만…… 러시아 이문대의 서번트인 아나스타샤의 마스터였단 사실도 틀림없으니 말이다. 따라서 그 행동에는 러시아 이문대의 이익이 되는지 여부가 확실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칼데아가 너희가 주장하는 것처럼 더욱 좋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조직이라면…… 당연히 카독의 죄는 중하다. 아예 백지화 현상─── 즉 70억 명 학살에 가담했다고 볼 수도 있지. / 카독 : (───그래, 그렇지. 그 말이 맞아. 틀린 점이 없는 논리야. ……당사자인 나조차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 아주 달변인걸……. 잘 가늠하자. 저 녀석은…… 코토미네는 우릴 어디로 유도하려 하는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뒤집어 말하자면, 카독이 무고하다는 주장을 너희가 펼칠 경우, 그건 즉 러시아 이문대라는 세계가 원래는 살아남아 마땅한 곳이며─── 반대로 칼데아는 악이고 멸망하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겠나?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아니,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어떻습니까? / 재판장 : ───그렇지요. 카독 젬루푸스. 당신은 범인류사 인간임에도 칼데아 학살에 가담했습니까? 혹은 러시아 이문대의 정당성을 주장하겠습니까? ───잘 생각하고서 발언하십시오. / 모리어티 : ……! / 마슈 : 모리어티 씨, 단테 씨. 이 흐름은─── / 모리어티 : 그래. 아나스타샤가 칼데아에서 행한 학살이 옳다는 게 되면 당연히 칼데아가 악이 돼. ……이를 테면 테러리스트를 살육한 게 무슨 잘못이냐는 논리지. / 단테 : 반대로…… 옳지 않은 게 되면…… 당연히 학살의 가담자인 카독한테 죄를 물을 수밖에 없어져……. / 모리어티 : 러시아 이문대에 의한 칼데아 학살. 그리고 칼데아에 의한 이문대와의 싸움. 본디 두 사건은 별개야. 별개라고. 하지만 카독 젬루푸스─── 저 친구가 범인류사 인간임에도…… 러시아 이문대 측의 마스터였단 점이 문제지. 칼데아 내에서 일어난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과 아나스타샤에 의한 학살……. 이를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는 정당』하다고 인정하면 칼데아의 입장이 단박에 위태로워져. / 무, 무슨 뜻이야……? / 단테 : 즉…… 칼데아는 공격당할 만한 이유가 명백하게 있었다……. 그러므로…… 일곱 이문대에 대한 행위는 긴급피난이 아닌 악랄한 학살이다……. 그 근거로 범인류사의 카독 젬루푸스가 러시아 이문대 편에 서 있었단 점을 들 수 있다. 코토미네 검사는 그렇게 주장할 거고, 재판장은 그 인식을 굳힐 거야. / 모리어티 : 한편 러시아 이문대의 그걸 학살로 인정할 경우, 카독 젬루푸스는 직접적인 당사자야. 당연히 그 책임을 져야 해. 하지만─── 그 논리에도 파고들 빈틈은 있어. / (쿵) 단테 : 이의 있소! 후후…… 카독은 당사자라 해도 어디까지나 명령받은 인간에 불과해…….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명령을 받고 수락하기로 판단한 건 카독 젬루푸스 본인의 의지인 것 아닌가? 학살을 명령한 자에게 죄는 응당 있다. 하지만 명령을 실행한 자에게도 죄는 있을 텐데. 물론 생명의 위기가 처해 있었다면 또 모르지. 협박이라도 당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만.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 생명의 위기는 있었습니까? 즉…… 칼데아에서의 학살을 거부하면 이성의 신이 당신을 죽이는 등 말입니다. 독재자가 학살을 명령했을 경우, 이를 거부하면 생명의 위기가 있으리라 참작됩니다. 그게 맞다면 당신에게도 동정의 여지가 있으리라 봅니다만─── / 카독 : ……. ……. 모르겠어. 거부했을 경우엔 어떻게 됐을지…… 애당초 생각조차 하질 않았어. / 재판장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솔선해서 행했다고 결론 지을 수밖에 없겠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모리어티 : (카독은 협박당했다는 결론으로 재판장을 유도하고 싶었지만……) / 단테 : (코토미네 검사도 그걸 예상하고 선수를 쳤구나. 나 원, 뇌가 푹 익을 것 같아……) / 코토미네 키레이 :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를 학살이라고 칼데아가 주장한다면─── 거기에는 카독의 죄가 있다. 학살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카독에게 죄는 없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칼데아에 공격받을 요인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방금 전까지 저들이 호소하던 주장, 즉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는─── 전부 재고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 모리어티 : (우리는 저 검사한테 양자택일을 강요당하고 있는 건가? 칼데아냐, 카독이냐를 택하라고?) / 단테 : (……아니…… 그건 아닐 거야……. 그렇게 가면 우리는 당연히 카독을 버릴 수밖에 없어져……) / 코토미네 키레이 : 오히려 칼데아는 멸망의 운명을 예감하고도 테러리즘을 행한 집단이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두 세력의 죄와 카독의 죄는 실은 매우 밀접하게 뒤엉켜 있는 겁니다. / (쾅)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칼데아가 옳은가 여부와 카독에게 죄가 있는가 여부는 무관할 텐데! / 재판장 : 모리어티 변호인의 말이 맞습니다. 그 둘은 무관하지 않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요, 무관하지 않습니다. 칼데아가 옳은 것이 아니며, 한편으로 카독에게도 죄가 있다─── 그런 상황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카독은 칼데아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모리어티 : ……? / 단테 : 그건…… 그렇기야 한데……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당신의 눈으로 본 카독이 어떤지를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 혼이 바른지 아닌지를. / 재판장 : ───. ───. / 카독 : (혼…… 아니, 이봐. 설마……) / 재판장 : 보았습니다. 이자는 바른 위치에 있군요. 그 건전함이 있습니다. 과거에 손을 더럽혔단 사실은 명백하나…… 그걸 꿈으로 꾸며 후회하는 중입니다. / 카독 : 내 혼을…… 읽고 있나……? / 재판장 : 썩 드문 것도 아닙니다. 하얗고 무구한 악인도 있거니와, 오탁에 찌든 성자도 있으니. 그래도 하나의 지침으로는 충분할 테지요.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혼은 문제없이 건전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자, 그렇게 돼서 다시 제군에게 묻지. 죄를 짊어진 것은 카독인가? 아니면 칼데아인가? / 모리어티 : ….……. / 단테 : ……. ……. / 코토미네 키레이 : 대답할 수 없겠나? 그렇다면 내가 대신 대답하지.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는 학살이 아니다. / 모리어티 : 윽……! / 단테 : (……역시 결론이 정해져 있엇나……. 아니, 하지만 방금 발언은…… 칼데아의 바름을 카독이 증명할 수 있어. 그렇다면───) / 코토미네 키레이 : 러시아 이문대의 그 행동은 매우 논리적인 것이었다. 잘못된 역사로서 멸망당한 경험이 있기에 멸망시킨 거지. 이문대의 역사를 고려해 보면 당연하지 않겠나? 적어도 아나스타샤는 그리 생각하며 행동했을 거다. / 카독 : ……아니, 아니야. 그렇지 않아. 나랑 캐스터는 그런 생각을 하진───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나스타샤를 포함한 러시아 이문대가 이미 소멸한 이상, 우리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래. 황녀 아나스타샤의 보복은 정당했다. 사악한 칼데아에게 한 방 먹인 것이지. 최전선에서 목격한 코토미네 키레이가 증언하겠다. 틀림없다. / 카독 : ……이 자식…….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칼데아가 세계를 구한 조직이 아닌 이문대(세계)를 멸망시키는 테러리스트라면─── 이미 멸망한 범인류사와 함께 죄 있는 존재로서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 재판장 : 해석이 안 좋은 방향으로 치우쳤습니다, 코토미네 검사. ……하지만 말은 되는군요. 칼데아가 마땅히 무너져야 할 사악한 조직인가 아닌가. 카독 젬루푸스의 건전함이 증명된 이상, 그게 포인트가 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카독, 대답해 다오. 칼데아는 바른 조직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카독 : 물론이지. 칼데아는 바른 조직이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 재판장 : ───그건 거짓말이군요. / 카독 : ……! / 재판장 : 이상하군요. 당신은 칼데아가 바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그리 생각하고 있지요. / 카독 : 앗…… 그, 그렇지 않아! (……아니, 그런 건가? 난 정말로 칼데아가 바르다고 생각하고 있나? 내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건…… (플레이어)랑 마슈…… 요컨대 지금 살아남아 있는 인원들뿐이고, 원래 칼데아는 바르다고 생각하질 않는…… 건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즉─── 네가 칼데아를 습격한 건 바른 행위였다. / 모리어티 : 그렇다면! 카독은 왜 지금 칼데아에 속해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건 뻔한 것 아닌가.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칼데아의 소행에 관하여 무고한 이 둘을 방치할 만큼 카독이 사악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마슈 : 아……. / 우리……!?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 네가 불안감을 품는 건 이 둘의 장래이지 않나? 나에게 맡기도록. 너와 함께 해가 가지는 않게 하마.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대신, 범인류사를 버리도록. / 모리어티 : (떼어 놨어……! 지금까지 칼데아, 마스터, 마슈는 거의 일체화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었어……. 즉 칼데아가 유죄라면 당연하게 마스터도 유죄가 되는 식이었는데……) / 단테 : (하지만 코토미네 검사는 그걸 떼어 놓고 말았어……. 우리는 변호인인 이상, 칼데아의 정체가 어떻든 간에 상관이 없었지만…… 만약 카독이 칼데아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면…… 재판장은 칼데아가 사악임을 인정할 거야……. 그렇게 되면…… 끝장이지……) / 모리어티 : (이걸 뒤집으려면…… 최소한 러시아 이문대 측의 증언이 필요한데…… 즉 러시아 이문대의 습격은 학살이며, 칼데아는 피해자였단 증언이……) / 단테 : (최초의 피해자가 아닌 게 되면 그 이후에 이문대와 벌인 모든 싸움에 의문이 생기고 말아……) / 모리어티 : (재판장은 그렇게 인식하고 있겠지. 하지만───) / 단테 : (하지만 최초의 피해자가 되기에는 카독의 증언만으로는 부족해…… 카독은 지금 칼데아에 속해 있어서…… 칼데아의 정의를 주장할 수가 없어……) / 모리어티 : (에잇, 머리를 굴려 봐, 나! 누구의 증언이 있으면───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를 사악한 학살이라고 할 수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어떻게 하겠나,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카독 :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들판에 늑대 한 마리가 있다. / 카독 : 난감한걸……. 내 증언조차 유효하지 않은 건가. / 카독 : ───신난다, 난 살아남을래. / 카독 : ……. ……그런 기분이 들진 않는걸……. / 자, 어떻게 할까? 궁극적으로 인생은 이 의문의 연속이다. 나는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잡는가. 그리고 무엇을 손에서 놓아야 하는가. 언제나 최선의 해답을 원하기에, 최선의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게 인생이란 놈이다. / 늑대 : 결국 삶을 선택당하는구나. / 카독 : 그러게. 범인류사가 멸망하고 나랑 그 녀석들이 살아남는 건가. / 늑대 : 하지만 그걸 멈출 수는 없어. 코토미네 키레이의 의도가 어떻든 그 논리는 옳아. / 카독 : 그럼 어떡하면 돼? 난 이대로…… 모든 걸 내버리고 살아야 해? / 늑대 : 그건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 육체는 몰라도 혼이 죽지. / 카독 : 그렇겠지. 그리고 난 죽은 채로 살 생각은 없어. 좀…… 걸을까. / (저벅 저벅) / 늑대 : 방법이 있단 건 알고 있을 텐데. / 카독 : 응. / 늑대 : 더욱 강한 증명. 코토미네 키레이보다 강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인간. 그때 방관자였던 네가 아닌 실행범이었던 그 애. / 카독 : 죽은 자는 되살아나지 않아. 서번트도 죽으면 거기서 끝이야. 기적이 일어나서 캐스터가 소환되더라도 그건 『학살을 모르는 캐스터』지. 어쩌면 기록이 있을 수는 있어도 아마 그건…… 증거로는 빈약할 거야. 어차피 소환 자체가 불가능하잖아. 부화하기도 전에 병아리를 세지 말란 말이 딱 들어맞아. / 늑대 : 그럼 한 단계 위의 기적이 필요하지. / 카독 : 그날, 그때, 그 장소에 있던…… 즉 내 파트너를 재현하란 건가. 하하, 그건 아무리 그래도 말도 안 되지. / 데이비트 : 요점은 죽느냐, 죽기 전에 이루느냐인 거지. 이 뒤는 네게 달렸다, 카독. / 카독 : ───그래, 데이비트. 그 녀석, 그런 뜻이었나……. / 늑대 : 눈치챘구나. / 카독 : 이만한 힌트를 받아 놓고 눈치를 못 채는 게 이상하지. / 늑대 : 그래서, 괜찮겠어? / 카독 : 괜찮겠냐니, 뭐가. / 늑대 : 너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존재가 돼. 아니, 어떤 의미론 그 이하인가? 네가 여행에서 쌓아 올린 모든 게 없던 것이 되잖아. 여행을 할 수 없고, 말을 나눌 수 없고, 웃음을 주고받을 수 없어. 그건 이미 죽음이라 부를 수밖에 없지 않아? 자포자기 끝의 죽음, 폭주 끝의 죽음, 강제당한 끝의 죽음. 그 모든 게 아니라면─── 너는 대체 뭘 위해 죽는 거야? / 카독 : 난…… / 그렇지, 난. / 카독 : 나는 이 이상, 빼앗기고 싶지 않아. 나라는 존재를. / 마술사로서─── 크립터로서─── 칼데아로서─── 캐스터의 마스터로서─── / 나는 여러 역할, 여러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빼앗긴 것도 있고, 내 힘으로 얻은 것도 있다. 지금은 칼데아의 마술사란 것 말곤 아무것도 없다. 그게 죽으면 전부 사라지는 건가 싶었다가, 금세 아니란 걸 깨달았다. 남는 것은 있다. 틀림없이 있다. 하지만 남기 위해선 그릇이 필요했다. 범인류사라는 이름의 그릇이. ……뭐, 그런 이기적인 동기다. / 카독 : 그래…… 하지만 복잡한 소리는 집어치우고, 이렇게 말하는 게 간단한가. / 카독 : 이건─── 증명이야. 나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단 증명. / 늑대 : 그럼 작별해야겠구나. / 카독 : 그래, 잘 있어. 그런데…… 너, 누구야? / 늑대 : 나는 너야. 그 외의 무엇일 수가 있겠어? / 카독 : 그래……. / 늑대 : 개가 아니라 다행이지? / 카독 : 그래. 이제 베릴한테 한마디할 수 있겠다. 난 개가 아니라 늑대라고. ───뭐, 그 녀석이 들으면 폭소하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대법정 / 카독 : ───재판장. 증인을 한 명 부르고 싶은데. 괜찮을까? / 재판장 : ……그러십시오. 하지만 이 자리에 관계자는 모두 모인 것 같습니다만. 아아…… 지옥의 관리자들입니까? / 카독 : 아니, 칼데아 학살 사건의 당사자야. 나보다 훨씬 그 사건을 잘 알아. / 재판장 : 그건─── 당신의 서번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입니까? / 카독 : 맞아. 불만의 여지 없이 당사자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런가. / 재판장 : 기다리십시오, 그건 불가능합니다. 영령 아나스타샤는 어쩌면 소환에 응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캐스터가 아닙니다. 동일인물이 아니며, 학살의 기억도 없지요. 기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안에 본인의 의지가 있었는지 여부는 불분명할 겁니다. 소환은 허가하지 않겠습니다. / 카독 : 그래, 애당초 내가 그 녀석을 소환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마스터로서의 자격을 잃었으니 말이야. 그때 그 녀석이 소멸한 시점에서. / 재판장 : 그렇다면─── / 카독 : 하지만 재현이라면 가능해. 가능하단 말이야, 난. / 재판장 : ……재현? / 카독 : 과거,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 있던 서번트, 아나스타샤를 지금 이 자리에 재현하겠어. / 재판장 : ───그건, / 모리어티 : 잠깐, 카독 젬루푸스! 그건…… 무모한 제안이야……! / 마슈 : 마, 맞아요, 카독 씨! 제 견해로는 소환보다 재현이 어려울 거라 봐요! 과거의 인간을 완전한 형태로 재현하다니, 하물며 서번트를. 그건─── 완전히 기적의 영역이에요! / 카독 : 그렇진 않아, 마슈. 조건은 그럭저럭 잘 갖춰져 있거든. 마스터인 나, 관계자였던 코토미네 키레이(라스푸틴). 그리고 이 특이점, 이 상황에서 부르는 필연성. 지금은 증인 심문보다 중요한 게 없지? 그러니 아마 잘 풀릴 거야. / 마슈 : 하지만! 그 부르기 위한…… 재현성을 유지하기 위한 마력은 어디서 충당하실 건가요……! 죽은 자의 소생에 버금가는 난이도의 마술을 카독 씨께서 무슨 수로……! / 마슈 : 무슨 수로…… ………………카독……………… 씨. 그러지 마세요…… 제, 제발…… 그것만큼은, 부디……! / 카독, 뭘 할 생각이야!? / 카독 : ───그건,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잘 봐, 지금부터 반박 못 할 기적을 일으켜 줄게. /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령주 이상의 마력이 담긴 말 그대로 크립터의 히든 카드. ……이와 동시에 그 대가로 술자의 생명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정식으로 사용된 기록은 단 한 번. 북유럽 이문대에서 오필리아 팜르솔로네가 종말장치 수르트와의 결전 시에 사용했다. 그건 신의 힘을, 신의 모든 것을 끊어 낼 만큼 강렬한 광채. / 카독 : ───새긴다. / (두근) / 카독 : 나의 소원(오드)으로 기동하라,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현세의 저편, 우주(하늘)에 버금가는 별빛이여. / 카독 : 이 몸을 연으로, 이 몸을 희생하여(제물로 삼아), 나의 술사, 나의 반신이여, 다시금 이 자리에───! 자, 돌아와라! 나의 캐스터! 진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당신의 진명을 말해 주십시오. / 아나스타샤 : 서번트, 캐스터. 진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사정은 파악하고 있어. 증언하면 되는 거지, 마스터. / 카독 : 부탁할게, 캐스터. / 코토미네 키레이 : ……. ……. / 재판장 : 그러면 내가 묻겠습니다.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 아나스타샤 : 네, 재판장님. / 재판장 : 칼데아의 학살에는 당신 본인의 의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까? / 아나스타샤 : 물론입니다, 재판장님. 저희는 저희의 의지로 저희의 분노와 함께 그자들을 죽였습니다. 그 학살의 진실은 크립터가 아니며, 이반 뇌제가 아니며,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이 아닌 철두철미하게 저와 저의 마스터인 카독 젬루푸스에게 책임과 죄가 있습니다. / 마슈 : ───. ───. / 그, 건…… / 재판장 :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로군요. 그렇다면 그 동기는? / 아나스타샤 : 시샘, 질시, 증오, 분노. ……당연한 것이지 않을지요? 저희의 이문대(세계)는 사라질지도 모를 상황인데, 그자들은 살아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엄밀하게 따지면 이문대 출생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 세계를…… 조금은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 재판장 : ……러시아 이문대의 정당성을 주장할 의지는 없는 것이지요? / 아나스타샤 :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그자들을 죽인 점을 재판장님께선 정당하게 보시는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재판장 : 아니요. 그건 인정되지 않습니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의견도 말해 주십시오. 당신은 본인에게 죄가 있으리라 봅니까? / 카독 : ……있어. 책임의 소재는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난 내 의지로 그 죄를 저질렀어. 그로부터 도망치거나 그걸 손에서 놓는 건 그게 막…… 용납하기 힘들겠더라. / 재판장 : 용납하기 힘들다고요? / 카독 : 그래. 난 타인이…… 나 이외의 누군가가 그 죄를 빼앗는 것도…… 용납할 수 없어. 그렇다. 그 죄는, 그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악이었지만, 그걸 타인에게 빼앗기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건 나의 의지고, 나의 악이고, 나의 죄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카독 : 죄는 인정했어. 그러니 심판해 줘, 재판장. 되도록 빨리. ……부탁할게. / 재판장 : ───판결. 카독 젬루푸스 및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유죄. 그 죄는 몹시 비인도적이며, 칼데아의 스태프를 살해함으로써…… 범인류사의 섬멸도 획책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즉 당신들은 70억 살인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피고를 사형에 처한다. ……단, 집행에는 얼마간의 유예를 둔다. 24시간 후, 카독 젬루푸스와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는─── 생존이 확인되는 즉시, 사형이 집행된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판결은 이상입니다. / (탕) / 카독 : 후우─……. / 아나스타샤 : 어머, 내 차례는 이걸로 끝이야? 아쉬워라. / 카독 : 그래, 이걸로 우리 차례는 끝났어. 캐스터. 끝까지 수고를 끼쳤지. / 아나스타샤 : 됐어, 괜찮아. 행복하니까 괜찮아. 너와 다시 만나는 기적을 얻었잖아. 비록 찰나일지라도, 나와 너 사이에는 쌓아 올린 인연이 있었어.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 카독 : 응. 나도 너랑 재회해서 기뻐.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어. / 아나스타샤 : 후후. 여전히 귀여운 사람. ……먼저 실례할게, 카독. / 카독 : 그래. ……안녕히, 나의 캐스터. / 아나스타샤 : ……응, 안녕히! 나의, 나만의 마스터! 멋진 미소와 멋진 눈물, 그 모든 것에 감사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카독 : 자, 그럼……. / ……카독!! / 카독 : 응. / 가지 마!! / 카독 :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미안해. ───오늘, 이날, 이 순간을 기하여, 나는 칼데아를 떠나겠어. ……마침내. 정하지 못 하고 있던 종점(골)에 마침내 다다른 거야. 이래저래 가르쳐 주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그건 이거에 다 남겨 뒀어. / 가지 말라니깐!! / 카독 : 더 이상 함께 여행할 수는 없지만…… 너라면 괜찮아. 마슈도 있잖아. ───그런 줄 알아. 그러니 그만 갈게. 아, 그렇지. 코토미네 키레이, 말 좀 해도 돼? / 코토미네 키레이 : 뭔가? / 카독 : 일단 감사할게. 뭐가 어쨌든 간에 넌 날 구하려 한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만…… 아니, 사라진 미래의 이야기지. 말을 삼가도록 하마. / 카독 : 어렴풋이 이렇게 될 거라 예상했지? 그래도 감사할게. 마지막 순간에 그나마 속죄를 이루긴 했어. / 코토미네 키레이 : 과연, 너에게는 속죄일지라도…… 저들에게는 어떻겠나? 더욱 중한 죄를 쌓았다고 할 수도 있을 텐데. / 카독 : ───그래도, 한꺼번에 배에서 침몰당하는 것보단 훨씬 나아. / (코토미네 키레이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카독 : 그럼 이제, 마슈……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네. / 카독 : 이제 네가 A팀의 마지막 남은 한 명이야. 그 분투를 기대할게. / 마슈 : 네…… 네……! / 카독 : (플레이어). / ……응 / 카독 : 손. / 악수는…… 안 된다며…… / 카독 : 마지막 가르침이야. 세상 만사에는 뭐든 예외가 있어. ……전부 다 맡길게, 후배. 너의 선택을, 너의 결의를, 전적으로 밑고 맡길게. 그럼…… 이만. / 마슈 : ……아…… 안녕히, 카독 씨! / 카독! 또 보자……! / 카독 : 그래…… 언젠가 또 보자. / (끼이이이이) / 복도는 고요로 가득 차 있다. 천사는 움직이지 않아서 장식품 같아 보인다. 둥실둥실 꿈 속 같다. 고통은 없다. 그저 나라는 것이 깎여 나가고 있다. 손 위에 올린 낙엽 같다. 아무 감촉도 없이 파삭파삭 그 존재가 무너지고 있다. 후회나 공포 같은 것은 없다, 나는 그리 자기 분석했다. 해야 할 걸 잘 해냈을까. 내 한계까지 죽자사자 잘 달려 나갔을까. 나는 어느 쪽도 잘 해낸 것 같지 않다. 이런 점이 결국 삼류구나 싶어 쓴웃음을 흘렸다. 아아, 그래도─── 신기하리만치 만족스럽다. 신기하리만치 평온하다. 걷는 속도는 느리다. 아니, 몸이 무거운 건가. 어디까지 걸어가면 되는 걸까. 어디서 쉬면 되는 걸까. / 카독 : 이 복도를…… 끝까지 걸어 볼까……. / 문득 그런 목표를 마음 속에 세웠다. 바보 같고 아무래도 좋은 맹세. 그리고 이룰 수 없는 맹세. 하지만 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 죄를 짊어지기로 결심했듯이. 그렇다면 완수할 따름이다. / (또각 파스스) (또각 파스스) (또각 파스스) / 아프지는 않지만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다. / (또각 파스스) / 아아…… 지금 같은 나에게는 한없이 멀다. 목표를 세운 점에 벌써부터 후회를 품었다. / (또각 파스스) / 의미는 없다. 하나도 없다. 요만큼도 없다. 그래도 걷겠다. 그러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저기까지 걷겠다. / (또각 파스스) / 걸어 봤자 의미는 없다. 끝나는 것에 변함은 없다. 세계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 (또각 파스스) / 그리고 이게 속죄가 된단 생각도 하지 않는다. / (또각 파스스) / ───그렇다면 어째서 걷는 걸까. / (또각 파스스) / 정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는 끝까지 나로 있기로. 이 걸음은, 그걸 위해, 필요할, 뿐이다. / (또각 파스스) (끼이이이이) / 시각이 거의 상실되었고, 의식은 모호하지만, 기억만큼은 선명하다. 모든 것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아소카 왕 : ───여기까지, 잘 걸어왔다. / 나는, 다다라 있었다. / 아소카 왕 : ───중생을 구하리라. 그것이 나의 소원. / 카독 : 덕분에…… 빠듯할 때까지 잘 버텼어. 그 녀석들 앞에서 백지화하면 너무 큰 충격을 줄 테니 말이야……. / 아소카 왕 : 그대의 여로를 배웅하마,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부탁할게. / 사고도 없이, 감정도 없이, 색채도 없이, 육체가 바뀌고 혼이 빛바래 갔다. 나는 내가 가담한 범인류사의 다른 것과 똑같은 것이 되었다. ───이건 죽음인가? 그럴 수도 있겠다. 부질없는 죽음이라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뭐, 그래도, 내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어. / 아소카 왕 : 카독 젬루푸스. 이별을 고하고, 걸은 끝에, 이곳에서 사라진 자여. 그대의 모든 행동은 인리에 새겨지지 않는다. 허나, 그대는…… 세계를 구하고, 칼데아를 구하고, 벗을 구하고, 이 소박한 길을 끝까지 걸음으로써, 자신의 죄를, 똑똑히 씻어 내었다. 이제 떠나도록. 그리고 안녕히. ──────나의, 벗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대법정 / 마슈 : 마스터, 카독 씨께선─── / - ……지금은 여길 벗어날 수 없어 / 마슈 : ……네, 그렇죠. 카독 씨도 그걸 바라진 않으실 거예요. / 모리어티 : 카독이 목숨을 걸고 열세를 뒤집어 줬지. 그 점을 잊지만 않으면 돼. / 재판장 : ───휴식을 취하겠습니까? / 아뇨, 이대로 재판을 진행할게요! / 마슈 : 네. 저도 부탁드릴게요. ……재판을 진행해 주세요. / 재판장 : 그럼 제2재판. 코토미네 키레이는 결석입니다. 이 재판에는 필요가 없지요. 이건 나와 당신이 행해야 하는 것. 자, 마슈 키리에라이트─── 앞으로 나오십시오. / 마슈 : ……네! / 모리어티 : 마슈 군. 미안하지만 우리가 조언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 단테 : 음…… 너의 죄는…… 너만이 아는 것……. 부디 우리한테도 가르쳐 줘……. 너의 죄가 과연 무엇인지를─── / 마슈 : 네. 부디 지켜봐 주세요. 제가 죄를 똑바로 고백할 수 있도록. 마스터도 잘 부탁드릴게요. / 부디 무사히 돌아와 줘 / 마슈 : 괜찮아요, 마스터. 무사히 귀환할게요. 그걸 위해 여기에 다다른 거니까요. / (잠시 후) / 재판장 : ───그러면. (배틀) / 나직이 울리는 고해가 시작되었다. / 마슈 : ───저의 죄는 무구했단 것이에요. / 재판장 : 그렇군요. 무구했단 것이 죄라는 건 어떤 뜻입니까? / 마슈 : ……공평함을 지향하다가 제 안에서 소중한 존재를 외면하려 한 것, 진작에 무구하지 않아졌으면서도 억지로 그렇게 있고자 했어요……. / 수많은 싸움이 있었다. 수많은 마음이 있었다. 아름답게 느낀 것, 그렇게 느끼지 못 한 것. 동의든 거절이든 그런 것들에 공감은 했을 터. 그 마음에 접할 때마다 나는 변화하여─── 무구할 수 없어졌다. 앞으로는 그 마음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겠다. 오래된 거울에 비치는 내가 아무리 나를 연민하더라도. 나는 그걸 두려워하지 않겠다. / 마슈 : 슬픔에 크고 작음이 있어도 돼요. 한탄에 차이가 있어도 돼요. 저는 어떻든 간에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일 수밖에 없으니, 그렇다면─── 저는 누군가의, / 마슈 : 악이 되어도 개의치 않겠어요! 그게 저의 죄이자, 앞으로 평생 제가 품고 가야 하는 것이에요. / 재판장 : ───그 죄에 다다랐습니까.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의 죄는 당신이 주장한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죄를 짊어지며 무구하게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더한 죄를 짊어져 가는 생명체. 죄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으며, 죄를 짊어지는 것을 자각하지 않은 채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 또한 예외가 아니었지요. 아무리 험한 출생일지라도 당신은 죽지 않았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 그리고…… 범인류사를 사랑할 자격이 있는 자. 당신은 죄를 받아들일 겁니까? / 마슈 : ……네. 저는 저의 죄를 받아들이겠어요. / 재판장 : 그렇다면 판결을 선고하겠습니다. 당신에게서 룰러로서의 클래스 자격을 박탈합니다. / 마슈 : ……! / 재판장 :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마음에 그리며, 누군가를 편애하는 것을 맹세한 자. 그 마음은 재정자의 영역에서 크게 벗어난 것. 그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나…… 그걸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당신은 재정자가 될 수 없습니다. 괜찮겠습니까? / 마슈 : ……네. 그 형벌을 받아들일게요. / 재판장 : 좋습니다. 그러면 제2재판은 폐정하겠습니다. 당신은 죄를 품고 살아가십시오. (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아소카 왕 : ……. ……. / 단테 : 아소카 왕……? / 아소카 왕 : 범인류사의 미래는 이 재판에 달려 있다. 카독 젬루푸스를 대신하여 재판의 결말을 지켜보겠다. / 마슈 : 카독 씨를…….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제2재판은 폐정했나.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죄를 인정하고 형벌이 집행되는 것이로군. / 마슈 : ……네. 저는 그 죄에 납득했어요. 이제 남은 건 제3의 죄……. 칼데아의 죄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재판장 : 코토미네 검사의 귀환을 확인했으니 제3재판을 개시하고자 합니다. 준비는 되었습니까? / 되었습니다 / 재판장 : 좋습니다. 그러면 제3재판─── 칼데아의 죄를 다시 심판하지요. / (탕)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 및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의 증언……. 이를 통해 칼데아의 정당성에 확고한 기준이 생겼단 점은 확실합니다. 칼데아 측은 러시아 이문대의 강습에 의해 거의 모든 것을 잃었지요. / 모리어티 : 재판장님, 거기서 하나 더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러시아 이문대에 습격당할 때까지 칼데아 측은 많은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지구 백지화, 이문대, 공상수, 『이성의 신』, 그 사도, 이런 많은 것들을요. / 재판장 : ……그럴 테지요. / 모리어티 : 카독과 아나스타샤의 동기는 분노이자 복수. 하지만 칼데아 측에 그 복수 대상이라는 자각은 일체 없었으리라 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역사의 승리자가 이름도 없이 사라진 패배자를 인식할 리 없을 테니 말이다. / 단테 : ……후후…… 그런 식으로 말하니 칼데아 측이 악랄한 것 같은데…… 이의 있소……. / 재판장 : 이의는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방금 발언은 역사의 승리자라는 바른 인식이지 않습니까? / 모리어티 : ……아무튼 간에 칼데아 측이 아무것도 모르는 무방비한 상태였단 점은 틀림없습니다. / 재판장 : 그러면─── 제3재판의 최종 변론을 개시하겠습니다. 부디 모두가 각자의 죄를 자각하고─── 이를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배틀) / 단테 : 모리어티의 발언을…… 다시 말하겠습니다. 칼데아 측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일방적으로 기습당하여 황급히 도망칠 수밖에 없었지요……. 그 뒤에야 이문대 간의 사투. 즉 성배전쟁에 휘말렸단 사실을 자각했습니다. 이후의 흐름은 모두 불가피했다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적은 하나같이 강대했습니다. / 단테 : 칼데아의 승산은 만에 하나라도 없었지요. 그 만에 하나를 제 의지로 이끌어 낸 겁니다! ……『당연히 이긴다』가 아니라 항상 필사적이었을 테지요……! ……그건 이들의 여정 동안 언제나 따라붙는 문제였으리라 봅니다. 이들에게는…… 뒷배 같은 게 없으니까요……. ……강대한 조직, 행성 규모의 지원, 그 무엇도……. 이들이 이문대를 공략해 낸 건─── 그저 전력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녁밥이 아니라 전력이었지요……! 저 단테 알리기에리가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들에게 무죄를. / 재판장 : 코토미네 검사.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발언하겠습니다. ───너희 범인류사가 휘말린 재해, 지구 백지화 현상에 관하여. 변호 측이 살짝 얼버무리려 했으니 내가 지적하마. 지구 백지화 현상 자체에는 이문대 및 크립터의 책임이 없다. 『이성의 신』─── 그리 호칭되는 존재에 의한 것이지. 따라서 각 이문대는 이 부분에선 무죄라 할 수 있다. 재판장님께선 그 점을 고려해 주십사 합니다. 이문대는 잘못되었다며 끊기고 만 역사의 띠. 하지만 그 안에 우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역사에는 모두 가치가 있으며, 이문대의 만물과 생명에도 동등하게 살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 점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저들의 죄가 얼마나 중한지 판정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부디 바른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 모리어티 : (……단테) / 단테 : (흠…… 인상은 호각…… 아니, 살짝 불리한가……) / 모리어티 : (하지만 재판장은 공평한 상태야…….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 있으리라 믿고 싶은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재판장 : ───최종 변론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피고에게 질문하고자 합니다. (플레이어). / ……네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가 쓰러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당신이 인류의 대표입니다. 나는 이에 걸맞은 대답을 기대하겠습니다. / (두근 두근 두근) / 재판장 : ───칼데아, 범인류사, 이문대, 이성의 신. 여러 세력이 제각기 행동하여 이 세계는 혼돈에 치달았습니다. 범인류사가 멸망하거나, 다른 세계로 재편되거나, 혹은─── 그 외의 결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든 간에 당신의 판단이 핵심적으로 작용할 겁니다. ……그러면 질문의 숫자는 셋. 잘 생각하고서 대답하십시오. / 재판장 : 그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가? 그대, 죄에서 비롯된 벌을 받아들이는가? 그대, 자신을 사악이라 생각하는가? / 그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가? / 긍정 / ……죄를 인정하자. 우리에게는 짊어져야 할 죄가 있다. / 그대, 죄에서 비롯된 벌을 받아들이는가? / 긍정 / ……받아들이겠다. 그 벌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죄는 다르다. / 그대, 자신을 사악이라 생각하는가? / 부정 / ……부정하겠다. 결과적으로 악일지라도, 악을 원하더라도─── 언젠가 선을 행할 것이다. 그 희망이 언제나 나를 움직이게 했다. / 선택지 오답시 / 재판장 : ───. ───. 죄를 부정하고 벌도 부정하는 겁니까?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러고 싶을 테지요. 하지만─── 그건 역시 당신이 후회하는 선택이 됩니다. / 재판장 : ……미안합니다, 인정할 수 없습니다. / *이후 첫 선택지로 돌아감 / 선택지 정답시 : 재판장 : ───. ───. (플레이어). 당신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는 것 또한 인정했군요. / ……하지만 / 재판장 : 네? / 그 벌의 집행은 보류해 주세요 / 재판장 : ───얼마나 말입니까? / 부디 모든 것이 끝난 뒤에 / 재판장 : ……세계를 구한 뒤라면 벌을 받겠다. 그리 말하고 싶은 거군요. 범인류사가 위기에 빠진 지금, 인류의 대표인 당신이 형벌로 죽으면─── 범인류사가 멸망하는 것으로 직결된다는 이유로. 코토미네 검사, 이자의 주장은 옳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가 죽은 지금, 마스터로서 활동할 수 있는 건 저자뿐입니다. 범인류사 측의 주장으로는 순순히 옳다고 할 수밖에 없지요. 현재 저자는 모든 양을 이끄는 양치기이기에, 양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 때까지는…… 형의 집행을 연기하는 게 맞으리라 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재판장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벌은 보류할 수밖에 없겠군요. 이 재판에 모인 모든 인간 및 서번트. 당신들에게는 모두 죄가 있으며, 벌이 있고, 용서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 재판장 : 코토미네 키레이 검사. 당신은 『이성의 신』의 사도로서 칼데아와 대결하여 그 운명을 누리십시오. / 코토미네 키레이 : 예. / 재판장 : 제임스 모리어티 및 단테 알리기에리. 변호사로서 좋은 활약이었습니다. 당신들의 노고는 그 자체가 보수라 여기십시오. 그리고 단테 알리기에리. 그녀는 포기하십시오. / 단테 : 후후…… 그렇죠. 이번 특이점에선 포기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특이점에서 소환될 때는 이번 일을 까맣게 잊을 테니…… 저는 질리지도 않고 또 시도할 겁니다……. / 재판장 : ……뭐, 그건 당신의 자유입니다만, 애당초 특이점은 서번트가 무턱대고 창성해도 될 것이 아니거든요? / 단테 : 후후…… 네……. / 재판장 : (반성 안 하나 본데. 벌할까?) / 단테 : 무지막지 반성하는 중입니다……. / (재판장 한숨) / 재판장 :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의 죄는 당신에게는 몹시 중한 것입니다. 앞으로 당신은 무구하던 시절에 등지고 있던 감정과 마주해야 합니다. 이는 매우 괴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아름답게 느끼는 것과 비등할 만큼 무언가를 추악하게 느끼는 것은 중요한 겁니다. 강한 증오와 강한 혐오도 때로는 무언가를 낳습니다. 좋지 않은 감정이긴 합니다만. / 마슈 : ……네. 저는 이 감정과 마주하겠어요. ……. ……. (그리고 마주하는 게, 아마…… 그 사람과의 마지막 해후에 필요해져…… 그런…… 그런 예감이……) / 재판장 : 마지막으로 (플레이어). 당신은 죄를 인정하고, 죄와 마주하며, 벌을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의 행동, 행실이 바르다고 판단한다면 이는 고된 결단이었을 테지요. ……. ……. 하지만 그 받아들인다는 행위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중하여 힘든 결과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 아픈가요? / 재판장 : 고통은…… 없을 겁니다. 아마도요. / 재판장 : 모든 죄, 모든 벌이 낱낱이 드러났으며, 그렇기에 나는 패배를 인정합니다. 당신들은 죄인입니다. 하지만…… 멸망해 마땅한 자들은 아닙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재판장 : 모든 죄, 모든 벌이 낱낱이 드러났으며, 그렇기에 나는 패배를 인정합니다. 당신들은 죄인입니다. 하지만…… 멸망해 마땅한 자들은 아닙니다. / 재판장 : 그렇다면 재정자(룰러) 서번트는 당신들의 구원이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룰러 클래스 남용은 인리정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단 점을 감안하여─── 족쇄를 달도록 하겠습니다. 이에는 반론을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 세상에…… / 재판장 : ……애원하시면 마음이 약해지지만,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세계를 구하려 하다가 세계에 손상을 주면 본말전도이지 않습니까? / 알겠어요…… / 재판장 : 그래도…… 수많은 룰러 클래스와의 연 자체가 끊긴 건 아닙니다. / 재판장 : 무엇보다 쌓아 올린 기억은 모두 당신의 것. 소중히 다루십시오. /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하나 물어봐도 될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나에게 말인가? 말해 보도록. / 카독을 옹호한 건─── / 코토미네 키레이 : 아아, 그것 말인가? 물론 너희를 내몰기 위한 거였다만. 그토록 큰 허점이 있으니 내몰 수밖에 없지. / 마슈 :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건 아니었나요?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점은 뭐, 직업병이지. 지금은 검사지만 내 생애는 성직자였다. 번민하는 새끼양을 보면 취할 행동은 하나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결과적으로 카독은 대령주를 행사하여 사망했다. 하지만 자살은 아니다. 결코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것이 아니지. 그건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에 의한 살해다. 그 점만큼은 잊지 말도록. 그럼 더한 분발을 기대하마. 카독의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 ……당연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아스트라이아 : 범인류사 서번트는 확인된 이들만 세어도, 20기 이상이 소환되었을 겁니다. 이들을 상대로 그 2기는 전투를 벌여, 승승장구했지요. 저는 그런 의미로도 여러분에게 승산이 낮다고 판단합니다. / 전원 : ……. ……. / 이아손 : 그 서번트 2기는 이미 올림포스로 귀환한 상태냐? / 아스트라이아 : 네. 오디세우스가 나타난 이상 있을 의미가 없으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라스푸틴 : 이런, 혹시 몰랐나, 코얀스카야 군. 나는 치료반이다. 싸울 힘은 없지. 걱정 마라. 나보다 수십 배는 든든한 분께서 동행하시니. 전투는 그 분께 맡기고 나는 모두의 멘탈 케어에 전념하마. / 코얀스카야 : 어머 멋지셔라♡ 당신이 하는 세라피는 죽어도 사절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아스트라이아 : 뭐, 정확히는 라스푸틴의 영기를 지닌 의사 서번트겠지만요. 제가 지켜본 결과, 라스푸틴처럼 행동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뭐, 본인 말로는 같은 성직자라고는 하던데요……. / 고르돌프 : 라스푸틴! 시속 90km로 달리면서 로켓런처를 갈긴 그 괴물딱지 신부 말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고르돌프 : 그렇다면……나, 나 떠올랐네! 이 폭발은, 그래! 먼 옛날, 아니 고작 2주일 전, 아직 박복한 미소년이었던 내게 퍼부어진 대물 저격총의 충격! 즉 독부, 코얀스카야 군의 공격이야! 최, 최소 살해당하는 거 아닌가!? (중략) 뫼니에르 : 적성 서번트, 여전히 보더 왼쪽을 따라잡는 중! 아아, 또 로켓런처 꺼냈어 저 자식!? 몇 발이나 챙겨온 거야!? / 고르돌프 : 끄응, 힐끗 보인 저 스티커는 NFF 서비스! 코얀스카야 군의 수제품인가! 마술장갑에 손상을 입힌 것도 납득이 되는군! 하지만───후후. 저 신부도 별거 아닌가 보군. 고양이에 금화, 무지크에 황금이라고 하나? 저 마술 근대병기를 온전히 다루는 건 코얀스카야 군만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Q. 라스푸틴이 섀도우 보더를 쏘는데 사용한 로켓 런처는 어디에 숨겼나요? / 나스. : 신부복 아래에 숨겼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보이려면 기관단총 정도가 한계일지도 모르겠네요...그건 미안하네요. 2부 2장에 등장한 로켓 런처는 라스푸틴이 러시아 이문대를 떠나기 직전에 코얀스카야에게 "NFF에 로켓 런처가 있나?" 라고 물어봐서 현장에서 구매한 것입니다. 이후 라스푸틴은 그 무기의 파괴력에 감명을 받고는, 밤의 화신인 개(*라스푸틴에 융합된 것 중 하나)의 힘을 사용해 주변 어둠 속에 숨기는 방식으로 항상 소지하게 되었습니다. - 칼데아 브레이크 룸: 그레고리 라스푸틴 편 나스 키노코 인터뷰

*119 어느 요승이 자주 다루는 무기. 만능 미인 비서를 통해 NFF 서비스로부터 밀수한 최신형. 「전통 있는 무기도 좋다만, 다루기 어려운 게 난점인지라. 우수한 무기가 있다면 사용한다. 그뿐이네.」 라는 게 본인의 주장. 통상 화기가 통하지 않는, 근대 기술과 마술 이론의 정수를 모은 복합 장갑을 관통할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커멘드 코드 대 마술장갑 로켓 런처 설명

*120 🌕대행자: B : 대행자 중에서는 일류라고 할 만한 수준이지만 A급, 초A급, 초초A급의 자들에겐 미치지 못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1 🌕세례비적: A : 주님의 가호를 바라는 치유의 기도. 대상이 지닌 『신앙』이 이교의 가르침에 따라 길을 잃었을 때 바른 자세로 되돌린다. 즉, 세례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신앙의 가호(독): A+. 신앙에 따른 육체·정신의 강화. 라스푸틴은 당시 읽고 쓰기를 알 필요 없는 농민 출신이면서 주님의 가르침에 심취하여 신의 기밀을 배운 노력가이기도 했다. 빙의체는 교회에서 올바르게 신학을 배운 신부이긴 하지만 그 정신성은 라스푸틴과 닮은 부분이 있었던 모양이다. 러시아 정교, 조로아스터교, 그리고 민간 전승을 믹스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신앙의 가호』와는 다른 효과를 발휘한다.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자의 육체·정신 상태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황태자 알렉세이를 비롯하여 많은 병자들을 『기도』로 치유했다고 하는 라스푸틴의 일화로부터. 실제로는 약학이 아니었을까, 라고도 전해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3 🌕악심축제: A. 본인에게 끊임없이 솟아나는 『악심』의 유혹. 고통, 고뇌, 죽음을 나타내는 악룡 아지 다하카는 그 존재 자체가 선한 것을 위협하고 그 몸을 상처 입히더라도 상처 난 자리에서 사악한 생물이 솟아나기 때문에 선신도 멸하지 못했다고 한다. 남자의 몸에 새겨진 성흔에서 끊임없이 진흙 같은 검은 피가 흐르고 피는 기름이 되어 불타며 주위를 악성의 마력으로 채워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4 🌕죽지 않는 발루: EX. 달의 발루는 죽음의 심연으로 가라앉더라도 부상하여 되살아난다. 그리고 자신의 가르침을 거부한 다엔(인류)를 싫어하며 그들의 운명을 『죽은 뒤엔 되살아날 수 없는 운명』으로 결정지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5 『흘러넘쳐 퍼지는 암흑심장』랭크: A 종류: 대계보구 범위: 측정불가능 최대포착: 단정불능. 자지가니예 앙그라 마이뉴. 머리 셋 달린 뱀, 혹은 용은 촉매로 하여 세계에 혼란을 퍼트리는 악성보구. 넘쳐흐르는 저주는 질량마저 가지며 닿은 자의 악심 그리고 악한 행위를 되풀이한 육체를 불태우는 불꽃이 된다. 악속성에 대한 대미지 증가 효과를 지니며 선속성에게는 즉사 효과(미약)를 발휘한다. 이 효과가 나타내는 대로 『악한 마음을 양식(장작)으로 삼아 세계를 태운다』는 것이며 인간이 존재하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 보구이다. 괴승 라스푸틴, 악룡 아지 다하카, 비웃는 자 발루, 각기 다른 세계관을 흡수하여 어딘가의 편찬사상에서 『성배로 세계를 태웠다』라는 경력을 지닌 코토미네 신부만의 복합 신성 보구. ……어떤 결말에서 사람들은 그 기도로 인해 형이상의 존재를 『실재한다』고 확신하기에 이르러 『신』은 세계에 뚫린 구멍으로서 증명, 관측되었다. 이리하여 선악이원론의 궁극인 악신의 심장에서 흘러넘친 오탁은 검은 진흙처럼 지상에 널리 전해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6 라스푸틴 : 그러면 서번트를 선발해라. 상대는 거대 이구아나 쇼치토날의 영기가 부가된 하이 서번트. 대하의 파수꾼. 거인. 절대적인 방어력. 죽음의 가면에 의한 『병과 같은 체력 저하』. 마스터 (플레이어). 네 지식과 판단이 시험받을 때다. (중략) 마슈 : 프로테아 씨의 움직임이 멈췄어요! 시바, 자기증식에 의한 재생까지 10초 걸릴 것으로 관측! 가면까지 보내 드릴게요, 코토미네 신부! / 라스푸틴 : 잘 부탁하지. 소프트랜딩으로 해 다오. / (붕) / 라스푸틴 : 메스도 마취도 필요 없다. 환부 자체에 손가락을 넣어 떼어 내는 게 영매 치료지. 고통. 고뇌. 죽음을 나타내는 악룡의 이름으로. 끊임 없는 고름을 나는 보노라. 죽음의 더러움, 악의 학질은 만인에게 찾아오느니라. 흘리라, 진흙을 널리, 나는 건져 내노라. / 라스푸틴 : 『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소서(помилуй нас господи)』 / 킹프로테아 쇼치토날 : 아─── / (파킨) / 킹프로테아 쇼치토날 : 아─── (파킨) / 킹프로테아 쇼치토날 : 아아아아아아아───! / 마슈 : 해냈어요! 프로테아 씨한테서 해골 가면이 벗겨졌어요! 작전 성공이에요! / U-올가마리 : 아직이야! 주의를 게을리하지 마, 마슈! 저 가면, 알아서 움직여! 연전이야, (플레이어)! 가면만이라면 나도 봐주지 않고 싸울 수 있어! 『명계의 파수꾼』인지 뭔진 몰라도 난 지구의 최고책임자가 목표거든! 전력으로, 철저하게 날 서포트해!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라스푸틴 : 방금 전, 이곳으로 오는 길에 치료실 상황이 보였습니다만…… 고르돌프 사령관. 치료가 필요한 스태프가 한 명 있지 않습니까? / 고르돌프 : ───! 살릴 수 있는 건가. 그 남자를 구할 수 있겠나!? / 라스푸틴 : 확인 먼저 해 봐야 알 일이나 주의 긍휼한 마음이 함께하길 바라지요. / ……치료? / 마슈 : 저기, 부상당한 분이 계신가요? 방금 전에는 못 들었는데요…… / 고르돌프 : 으, 음, 한 명 있지. 심각한 부상은 아니야. 자네들은 몰라도 돼. 코토미네 신부! 서둘로 치료실로 가도록! 그 실력을 어디 한 번 확인해 보지! / 라스푸틴 : ………………. / 고르돌프 : 왜 안 움직이는 건가!? / 라스푸틴 : 저는 U-올가마리 아가씨의 집사인지라. 아가씨의 말씀이 없다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 고르돌프 : 윽……! 그런 속셈이냐, 요 사이비 신부! 좋아, 인정하마! U-올가마리를 칼데아의 협력자로 인정하지! 그러니 부탁하마! 저 외도 신부한테 명령해 다오! 악마와 거래를 한이 있더라도 치료실에 있는 남자가 치료되면 좋겠어! / U-올가마리 : ? 잘은 모르겠는데 명령하면 돼? 집사. 뭐든 좋으니까 살려내 줘. / 라스푸틴 : 뜻대로 하겠습니다. 이 몸에 깃든 정령─── 과거에 인간에게 불사를 제시한 밤의 사자, 『달의 발루』의 힘을 보여 드리지요. / 라스푸틴 : ……유감스럽군. 노력은 했다만……. 심장과 미간을 총격당한 이상은 내 치유의 손길도 별 효과를 못 봐서…… / (벌떡) / 침대에서 일어난 남자 : 끄어어억─────! 뭐야 이 라스푸틴의 영매치료! 아파 죽는 줄 알았네! 아니 죽었지, 나! 하도 아파서 일어나는 건 소생이라고 안 하지! / 마슈 : 뫼니에르 씨───! / 살아났어…… 살아났어───! / (와락) / 뫼니에르 : 오? 오!? 양쪽에서 뭐야!? (플레이어), 마슈야!? 무사히 돌아왔구나! 뭐, 난 아재만큼 걱정하진 않았지만! / 마슈 : 네…… 네! 뫼니에르 씨도 깨어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하베트롯 : 무엇보다 이 상황이 이차원이야! 라스푸틴, 용서 못 해! / 라스푸틴 : 하하하하하. 내 변장술이 마음에 들었나? 디노스의 도시에 『인간』이 그냥 들어가면 대평원과 같은 결말이 될 건 명백하니 말이지. 익숙지 않은 마술…… 흐흠, 비적을 써서 (플레이어)와 마슈 군을 디노스로 보이도록 위장했다. 걱정 마라. 겉보기가 디노스로 보일 뿐이야. 확장현실의 일종 정도로 여겨 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9 코얀스카야 : 어라. 생각한 것보다 애국심이 투철하시네요. 자신의 고향이 엉망진창이 되는 게 싫은가 보죠? 뭐 그런 거라면 저도 슬슬 그만두죠. 칼데아 여러분한테 인사도 보냈고 차르의 완성도 확인했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일이 없네요. 다음 파견지로 가겠습니다. 보다임 님도 그 교만한 카이니스를 파견하시기도 했고요. / 신부 : 그래, 그러도록. 애초에 이 러시아에 자네가 좋아하는 엔터테인먼트는 없으니. 이곳에 있는 것은 멸망에 저항하는 인간의 모습이 아니네. 자네가 밟아버리고 싶어하는, 일말의 희망도 존재하지 않지. 이 이문대(로스트벨트)는 어떠한 미래도 없는 세계이기에. / 코얀스카야 : ……네, 그 말씀대로네요. 그 점만은 정말로 실망이었어요. 그러면 저는 이제 가보죠. 돈도 벌 수 없는 망한 땅에 볼일은 없으니까요♡ / 신부 : 홀가분한 점이지. 그렇다면, 여행의 무사를 비는 기도를 받기 원하나? / 코얀스카야 : 사양해두죠. 당신이 기도한다면 정반대의 운명이 찾아 올 거 같아서. 그러면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죠. 모르는 타인을 짓밟아서라도 벌고 싶어. 알고 있는 이웃을 불행하게 해도 부족해. 그런 당신의 요망에 응해드리는 NFF서비스였습니다~♡ / 신부 : ---후. 그들을 쥐라고 매도했지만, 서로 같은 처지임을 눈치채기는 했을까. 위험을 잘 알아차리는 것도 복선이 아니겠는가, 코얀스카야. 자네의 방식도 침몰선에서 도망치는 쥐랑 같다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0 코얀스카야 : 그렇게 돼서 여러분. 범인류사 포로를 잡아 둔 감방은 이쪽이랍니다. / 마슈 & 올가 : 무슨 수로!? / 우리가 그늘에 숨어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 코얀스카야 : 그야 물론 숙련된 테크닉으로 혼을 쏙 빼 놨죠♡ 오셀로틀이라도 남성이니까요♡ 주먹으로 때린다, 로켓탄을 쏜다, 장기를 후빈다, 이런 교섭 수단밖에 없는 신부님께선 이러지도 못 하시죠? / 라스푸틴 : ──────. / 테페우 : (플레이어). 코토미네 신부가 주먹을 불끈 쥐고 부르르 떠는데, 저건 무슨 뜻입니까? / (『이성의 신』의 사도들하고의 관계는 이런 법인 걸까?) / 코얀스카야 : (실제로는 바나나와 옥수수로 매수한 거지만 그건 기업 비밀로 치죠) (중략) / 라스푸틴 : 흠, 밀담을 나누고 있나? 친목을 깊이 다진 모양이라 보기 좋군, 카독. 나도 뿌듯할 따름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보더까지 전해다 준 보람이 있어. / 코얀스카야 : 어머! 올림포스에서 죽을 운명이던 카독 씨를 레스큐한 게 신부였나요!? 충격적인 배신인걸요…… 사도 분들, 그렇게 서로 오붓하셨는데…… 이래선 죽은 림보 씨와 무라마사 님도 땅을 치고 계시겠군요…… 살짝 의견만 말씀드리자면 슬슬 할복하고 사죄하셔야 하지 않을지요…… / 라스푸틴 : 거짓 울음은 좋지 않군, 코얀스카야 군. 주께선 미녀라도 용서하지 않으시니 말이다. 더 좋은 연극놀음이 가능하게끔 거울 앞에서 네 추악함과 마주해 봐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신부 : 적이 왔다, 센지 무라마사. 아마 이게 마지막일 거다. 서둘러 처리한 후 올림포스로 돌아가도록 하지. / 센지 무라마사 : 오냐. ……나 참, 꿋꿋한 놈들이로구만. 그럼 뭐─── 하던대로 우리 둘이서 싸우는 건가. / 신부 : 물론이다. 우리에게 지원은 불필요하지. 서로의 술수를 잘 아는 관계이지 않나. 전투 중에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가. 이를 등을 맞대기만 해도 이해하는 이상, 림보의 도움 따위는 방해밖에 되지 않지. / 센지 무라마사 : 그건 그런데 말이다. 왜 그 소리를 하면서 실실거리는 거냐, 이 놈아. 징그럽게시리. / 신부 : 아니, 뭘. 내게는 센지 무라사마는 물론이고, 그 빙의체인 성배전쟁 관계자인지에 관한 기억도 없다만─── 그럼에도, 유열도 분노도 아닌, 이 기묘한 맛만큼은 버릇이 들 것 같기에 말이지. / 센지 무라마사 : 어디 성배전쟁에서 죽어라 싸웠단 소리냐? / 신부 : 아마 그럴 거다. / 센지 무라마사 : ……. ……아아, 하기사 그렇겠군. 나도 너랑 마주보고 있으면 영 유쾌한 낯짝이 되는 것 같다. 등을 맡길 성깔이 못 된다만, 내 칼은 동작이 크다 보니 말이지. 네가 뒤에서 견제를 해 주면 거리낄 거 없이 휘두를 수가 있어져. / 신부 : ───좋군. 듬직할 따름이야. 그러면 그 방침으로 공투하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라스푸틴 : 네? 일단 죽어 주실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이리야스필 인연 대사

*133 라스푸틴 : 불손...... 이 무슨 불손......! 수면중이었다 해도 이런 수상쩍은 자에게, 스승의 이름을 사칭당하다니 이 무슨 외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이반 뇌제 인연 캐릭터

*134 라스푸틴…… 제국을 붕괴시킨 교활하고 간사한 인간. 하지만…… 그 녀석이…… 러시아의 역사에…… 하나의 쐐기를 박은 것도…… 사실인가…… 어찌 됐든 그대여…… 조심하거라. 영웅의 힘조차 닿지 않는 말의 괴물이라는 것도…… 세계에는 존재하는 법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반 뇌제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5 Q. 라스푸틴은 카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크립터들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따로 친하게 지낸 크립터가 있나요? / 나스 : 라스푸틴(코토미네)는 이성의 신의 사도로서, 또한 신부로서의 자세를 끝까지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다른 크립터들 사이에서도 수상쩍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신뢰받고 있었습니다... 페페론치노와는 둘이서 대화를 나누다 친해져서 보드 게임을 같이 할 정도였습니다. 반면 아쿠타는 무언가를 감지하고, 오랜 삶의 경험 덕분에 라스푸틴 같은 인간이야말로 가장 두려운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서, 그를 본능적으로 싫어했습니다. - 칼데아 브레이크 룸: 그레고리 라스푸틴 편 나스 키노코 인터뷰

*136 이거 참, 무라마사 공.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약간, 너무 빠른 전직이었군. 흠, 실례했네. 얼터에고가 아니라 세이버 클래스셨나요. 뭘, 다른 클래스의 당신과 빙의체가 된 인물과 다소의 인연이 있는 몸입니다. 만약 함께 전투할 일이 있다면 그때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센지 무라마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7 『죽지 않을 뿐인 남자가 무슨 도움이 돼?』라고? 그건 내가 묻고 싶다! 사이비 신부 같은 건 방패로라도 써!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센지 무라마사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8 라스푸틴 : 얼터에고의 내가 저거랑 공투했다고!? 그만해, 생각만 해도 소름 돋는다고! 왜 그렇게 싫어하냐고 "그거야 당연히 호흡이 잘 맞겠지"라는 점을 상상하게 되는 부분이 싫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센지 무라마사 인연 캐릭터

*139 그 승려님이니까 말이지. 시치미 뗀 얼굴로 이쪽에 있을 것이라 생각은 했다만. 설마 그대로 소환됐을 줄이야. 아니, 다소 독기는 빠져 있나. 이대로 숙명의 라이벌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겠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아시야 도만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0 같은 직장에서 재회할 수 있다니 우리는 운이 좋군. 자네의 회사의 총기엔 많은 도움을 받았지. 무엇보다 쓰기가 편하더군. 앞으로도 최신형의 부정 유출을…… 흠, 뭐라? 빛과 어둠? 미안하네. 귀가 먹었나 보군. 다시 한번 이름을 말해 주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빛 또는 어둠의 코얀스카야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1 선배로서 후배의 성장을 지켜본다…… 그대와 나는 같은 입장이었던 모양이군. 현 칼데아의 스태프를 보면 알 수 있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사죄는 할 수 없지만 거짓 없는 경의를 표하겠네. 당신은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캐스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2 짐승 나라의 황녀 공은 아닌 모양이군. 이문대 러시아의 기록은 영령의 좌에 등록되지 않았던 건가, 아니면 자신만의 만남으로 그 설원에 남긴 것인가.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어떤 때라도 빛나는 별 같은 분이셨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아나스타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3 라스푸틴 : 로마노프 왕조에 결정타를 꽂은 그를, 아나스타샤는 극히 경계하고 있다. 한편, 생전에 상냥하게 대해주어 망설임도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나스타샤 인연 대사

*144 라스푸틴…… 아뇨…… 당신에게 할 말은 없습니다. 이 기분이 가족을 향한 사랑인지…… 증오인지…… 그것조차 저는 알 수 없으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나스타샤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5 아무르 신이라. 순순히 성 발렌티누스를 불렀으면 됐을 텐데. 신들의 사랑을 드높이 노래하는 모습 따위 쉽사리 남에게 보여 줄 만한 것은 아니지. 하지만, 그런가. 성가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예전에 들은 기억이 있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카렌 C 오르텐시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6 코토미네가 아무르에게 하는 대사. "~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아내가 그에게 말한 문장입니다. 알기 힘들게 해서 죄송. - 타케보우키 2023년 11월 29일 나스 키노코 일기

*147 라스푸틴 신부는 훌륭한 분이시죠. 부디 피크닉 등을 권유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겨울의 러시아 강으로 유인해 주시면 제 바주카로 환영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렌 C 오르텐시아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8 라스푸틴 : 종말론 따위는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말법의 세상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세상이 말단에 이을렀네요. 저런 청빈을 지향한 황야의 성직자가 그런 빙의체를 선택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음, 라스푸틴씨도 여성 관계에서 문제가 많은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바주카의 불꽃으로 정화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카렌 C 오르텐시아 인연 캐릭터

*149 안녕하신가, 영웅왕. 우르크왕 시절 당신과 이야기를 했는데 바탕에 깔린 것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군요. 언제나 변하지 않는 노포의 맛, 이라는 것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아쳐 길가메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0 안녕하신가, 빛의 왕자. 뾰족한 쪽의 그대와 이야기했다만 실로 다른 사람 같은 지성과 침착함이었다네. 무슨 원인으로 그런 영기가 됐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흠…… 여태껏 괴로운 스트레스라도 있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랜서 쿠훌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1 성배전쟁에 관련된 성직자는 이놈도 저놈도 변변한 놈이 없다고. 그중에서도, 수상쩍음으로 1, 2위를 다투는 게 저 남자다. 죄인이면서 성자. 도리는 어긋나지 않은 악인. 그렇게 간단히 속내를 알 수 없는 녀석이다. 신뢰는 하되, 신용은 하지 않는 게 서로를 위해서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쿠훌린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2 강철의 봉인지정 집행자가 위로 정신을 배웠을 줄이야. 마난난 신도 몹시 애먹었겠죠. 여하튼 확고하게 낮은 자기평가, 자가중독의 상습법에…… 이보게, 라이트 스트레이트는 그만두게나, 보디를 노리는 것도 좋지 않다네. 그래도 면전에서 항의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람직하군. 숲은 벌써 아득히 멀리 지나간 모양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마난난 막 리르 바제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3 네? 라스푸틴? 어디가요? 저거, 키레 신부 맞죠? 저 온화하고 이해력 넘치는 미소, 틀림없…… 네? 『그렇게 안 보인다』고요? 『바제난은 판단력이 흐려졌어』라고요? 하하하, 인생 경험이 적은 마스터에겐 그렇게 보이는 거겠죠. 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저는 어른 여성이므로 그걸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난나 막 리르 바제트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4 금성의 여신, 명계의 여신. 능동과 수동으로 나뉘며 양쪽 모두 선성이라니 기가 막히는군. 어떤 악성으로도 저걸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겠지. 훗, 하지만 보다시피 나는 최신의 암흑사제. 중요한 곳에서 실수하는 그녀의 특성을 이용하면 악의 길로 타락시키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이슈타르와 에레쉬키갈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5 달의 성배전쟁. 왠지 가슴 설레는 말이구나, 사쿠라 군. 아, 실례했네. BB였지. 자네는 허수공간의 스페셜리스트. 악성 정보를 삼킨 성배라고 했지. 그럼 어떤 기적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인연이 닿을지도 모르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BB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6 브리트라와는 그다지 면식이 없지만 친근감을 느끼고 있고말고. 아지 다하카의 사제로서가 아니라. 취향이 잘 맞아서, 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브리트라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7 앙리 마유가 저 형태로 소환되는 점에 이상함은 느끼지 않는다네. 악의 정점이라면 그것은 사람의 형태여야 한다. 그나저나 언젠가의 대답이 아직이었군. 나에게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교육, 갱생할 자신이 있다면 마음껏 손을 잡게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앙그라마이뉴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8 신앙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어떠한 가르침이든 규율, 계율은 필요하다. 따라서 자네의 문파는 종교라고는 할 수 없…… 『신도는 없어요』라고? 『인간은 저 혼자랍니다』? 그렇군. 역시 산의 민족은 무시무시하군. 때때로 규격 외의 괴물을 배출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셋쇼인 키아라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9 라스푸틴…… 흠…… 그렇군요, 저희의 적이라는 겁니까. 약간 번거로워지긴 했지만 그도 역시 성배에 관여할 운명이었던 모양이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마쿠사 시로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0 저 신부님…… 괴승……? 라스푸틴 씨가 직접 대접해 주셨어. 아―― 그 깊은 맛이 어딘가 그리워서. 왠지 가슴에 찡한 느낌이 오고. 전신이 얼얼해서. 으으…… 미안, 잠깐 누워도 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츠미 에리세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1 교회의 신부로 보이는데…… 저런 수상쩍은 성직자는 본 적이 없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키타임 어스 제2재림 상태에서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파티에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2 으! 죄, 죄송합니다…… 저쪽 분은 조금 거북해요……. 네, 싫어하지는 않아요, 않아요! 그래도! 세상에는 무슨 짓을 해도 거북한 존재가 있고, 저 사람은 그 선두 주자에 위치해 있어요! 괴승 라스푸틴, 강렬한 인생과 성격이죠, 정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요한나 제3재림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3 있잖아, 마스터. 저 신부, 이쪽 보고 있지 않아? 기분 탓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탄타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4 완지나 양까지 소환될 줄이야. 스케일은 달라도 같은 신화 체계, 같은 하늘에 속하는 자이니. 지금의 나에겐 마치 여동생. 아니, 누나라고 할 수 있으리. 동생뻘로서 어리광을 부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완지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5 아하 저분이 바로 이쪽 세계의 대행자. 제가 알고있는 얼굴입니다만. 신부로서 전혀 손색이없는분이죠,, 믿음직한분이 아닐수없습니다. 네? 저분이 수상하지않냐고요? 흐흐흐 (웃음) 저분은 대행자라고요. 당연히 더러운곳이 있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시엘 파티에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6 고르돌프 : 하하하, 괴승 라스푸틴의 됨됨이는 불명이지만 코토미네 신부는 성당교회에서도 보증수표가 붙은 인격자지. 위기 상황에선 센스 있는 토크로 분위기를 풀어 줄걸. 칼데아에 가는 길에 내가 그 덕을 봤거든. / (신 소장님, 대체 얼마나 사람이 좋으신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7 (인연 Lv.4) 생전의 나, 라스푸틴 씨가 아닌 이 몸의 소유자는 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비뚤어진 사람이라 행복의 의미를 알면서도 행복에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이웃 사람의 행복을 축복하면서도 이웃 사람의 불행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하여 그 모순, 그 괴로움을 계속 부정하는 인생이었지. 잘도 이 나이까지 살았군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마이룸 대사

*168 (인연 Lv.5) 나는 지옥에 떨어질 몸이지만 주님을 섬기던 자로서 유일하게 고백할 수 있는 일이 있네. 어떤 자라고 해도 그 탄생을 축복한다. 악의 기능을 갖추고 태어났다고 해도 막 태어난 생명에게 죄악은 없다. 나는 새로운 생명을 축복할 것이고 그 탄생을 저지하는 자가 있다면 온 힘으로 대결하겠다. 훗, 고백하고 보니 당연한 소리군. 그 한 점에 관해선 나도 인간이었다, 라는 것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마이룸 대사

*169 (인연 Lv.2) 헛수고 없는 인생은 없다. 얼마나 나이를 먹더라도 인간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는 법이지. 이 후회가 정신을 키우는 힘이 된다네. 실패가 없는 인생 따위 재미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마이룸 대사

*170 (인연 Lv.3) 라스푸틴 씨는 청빈하게 지내려 노력했지만 여성과의 교우는 별개였던 모양이다. 흠, 매일 밤 여성 신도들을 모아 회합을 했다나. 생기가 넘쳤나 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마이룸 대사

*171 새해 복 많이 받게나. 나는 코토미네 신부. 그레고리 라스푸틴으로 자네 곁에 내방했다. 기뻐해라. 나도 기쁘다. 싸움으로 힘이 되는 일은 적지만 인생의 지침, 일상 생활의 보강에는 일가견 있는 몸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하지. 어이쿠…… 납득이 안 간다는 표정인데 약간 이른 소환이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소환 대사

*172 새크리파이스. 좋은 말이다. 텅 빈 마음에 실로 와닿는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제3재림 레벨업 대사

*173 출발하는가. 그럼 동행하지. 10명까지라면 치료할 수 있다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제1재림 마이룸 대사

*174 출진인가. 그럼 내 차례군. 100명까지라면 맡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75 FGO 새해 실장된 라스푸틴 캐릭터 채색과 마무리를 담당했습니다. 그 때 갑자기 포토샵이 전례없는 오류에 휩쓸려 시작 직후에 굳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집에서 작업해서 어떻게든 마련했습니다. 파일에 이상한 게 있었는지, 그 후 어떻게든 다시 하고 있습니다. 이거 저주...... 여러분 부디 맞이해 주세요! - 트위터 2023년 1월 2일 코야마 히로카즈 트윗

*176 코토미네 신부 : 음. 반갑군, (플레이어). 오늘은 쉰다고 들었는데 긴급 임무인가? 평소하곤 다른 의욕이 느껴지는군. 아무래도 상당한 안건─── / 코토미네 신부 : 그런가, 오늘은 그런 기념일이지. 나하곤 연이 없는 행사라 잊고 있었다. / 아무르 관해서 한 말씀 좀 / 코토미네 신부 : ……아무르…… 천사를 사칭하는 악마를 말하는 건가? 아아 실례, 정정하지. 의도적으로 잊고 있었다. 이 건은 그걸로 끝이다. 알겠지? 그런데 이건 예상 밖의 수난이로군. 여지껏 경험한 그 어떤 기습도 빛이 바랠 만큼. 아니, 수난이란 표현은 좋지 않지. 귀한 행운이라 정정하마. 알다시피 내 전문 분야는 청죄다. 벗에게 격의 없이 받는 선물에는 익숙질 않아서 말이다. 고맙다고 말로 하는 건 쉽지만 그래선 보람이 없겠지. 여기서 잠시 기다려라. 내가 가능한 범위에 국한되지만 답례를 하도록 하마. / (잠시 후) / 코토미네 신부 : 기다리게 했군. 고풍스럽지만 마음에는 들 거다. / 이건…… 손목시계? 코토미네 신부 소지품인가요? / 코토미네 신부 : 그래. 만약 그럴 기회가 난다면 언젠가 너에게 주려고 벼르던 물건이다. 작금은 휴대 단말로 충분하지만 시간을 확인하는 행위는 역시 특별하지. 시간은 지나가는 법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선 멈추거나 되찾을 수도 있다. 테스카틀리포카식으로 표현하자면, / 코토미네 신부 : 우리는 시간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라는 흐름의 한 요인에 불과하다. 거대한 강이라면 흐름에 머무르거나 거스르는 것도 가능할 거다. 뭐, 현 인류에게는 아직 먼 미래 일이겠다만. / 그런데 이 시계, 멈춰 있는데요? 나사를 돌려도 안 움직이네……? / 코토미네 신부 : 그래. 멈춰 있지. 어느 날. 어느 시각 이후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손해 봤다는 생각이 드나? 시간을 새기지 않는 시계에 가치는 없어 보이나. 하지만 인간이 확인하는 "시간"이란 건 꼭 현재뿐만이 아니다. 그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그 순간부터 무엇이 가능했는가. 그걸 잊지 않는 것도 인생의 보탬이 된다. / 코토미네 신부 : 뭐, 소소한 부적이라 치면 된다. 마침 좋은 옷이 있어서 그걸 줄까 했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지. 그 시계가 움직이는 때가 온다면─── 너는 모든 것을 잃고, 되찾을 거다. 그러면 나는 이만. 받은 초콜릿은 감사히 잘 먹으마. (코토미네 신부 이동) (잠시 후) (파직 파직) / 코토미네 신부 : 음. 정전인가? / ??? : 이야, 웬일이야, 신부님. 댁 치곤 기가 막힌 서비스인걸. 난 철석같이 무난한 감사를 전한 뒤에 언뜻 보면 오래 갈 것 같되 나중에 가서 음울한 기분이 들 유품이라도 떠넘길 줄 알았더니만. / 코토미네 신부 : 흠. 예컨대 이문대의 기념품 말인가? 뜻을 못 이루고 사라진 그 자들과의 우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참기 힘든 딱지가 되지. 하지만 그건 내가 아닌 누군가가 남겨야 할 것이다. 아가씨께 원망을 사는 것도 피하고 싶거든. 애당초 나는 지금 인리의 사도. 젊은이의 앞길을 축복해야지. 수다쟁이 암흑의 성자가 말참견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처럼 말이다. / ??? : 엥─. 내가 입 꾹 닫는 건 스포일러 금지를 위한 건뎁쇼─. 방황하는 새끼양은 맛날 것 같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게, 구우면 고운 목소리로 울 것 같지 않아? 몸에 붙은 군살을 잃기 싫다고 절규하면서 몸을 불사르는 행복을 위해 울면서 잿더미행. / ??? : 난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육체가 풀려나고도 오래도록 이어진 망념이 과연 바위굴에 새겨지는가를. 아주 보는 맛이 있을 거야. 그 여부를 지켜보는 게 선구자의 역할 아니겠어. / 코토미네 신부 : …………그렇군. 그 자가 아닌 우리의 선택을 보겠단 건가.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세계 자체가 개인을 떨군단 것이지. 공교롭게도 이번 나는 정반대다. 뜻이 맞나 했더니 철저하게 뜻이 안 맞는군, 앙리마유.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기도하마. 비업으로 끝나기에는 그 자들이 이룬 선행이 많다. 기적에 대가는 필요 없다. 바칠 것을 마땅히 바쳐서 비로소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코토미네 신부 : 그 손목시계는 반드시 움직일 거다. 이 뒤에 미래는 없다며 멈춘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을 너른 미래를 위해 그렇게 시작의 시간을 나타내고 있는 거지. / ??? : 예입 예입. 제로는 제로라도 끝이 아니라 준비 땅! 쪽이라 이거지. 하긴 정확한 시계는 필요해. 우라시마 타로도 그것만 있었다면 고생할 일이 없었어. 응. 좋은 선물이긴 한데 말이야. 그거 어디서 샀어? 딴 건 없고? 발렌타인이니까 달리 한 명 더 선물해야 하는 애가 있지 않겠어? / 코토미네 신부 : 그 역할은 네게 양보하마. 한 명으로 그치지 말고 두 명 정도는 상대해라. / 코토미네 신부 : 나는 어디서든 그늘에 있는 존재다. 양지에 서는 때가 있다면 그건 필경 쓰러지는 쪽에 설 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7 시작의 시간 : 코토미네 신부의 답례. 남녀 공용 작은 앤티크 손목시계. 고장나진 않았을 텐데 어째선지 시곗바늘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 일자는 2015년 모일에 맞춰져 있다. 언젠가 이 시계가 움직이는 순간,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으며, 과연 어떤 풍경을 마주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발렌타인 예장 설명

*178 "사실은 호신용 단검이라도 줄까 생각했다만, 좀 (나에게) 위험해서 그만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9 멀린(해설) : 이야, 다들 의욕 전개인 듯하네. 역시 천문대에 모인 고금동서의 영령들. 싸움에 대한 후각, 승리를 향한 욕구가 장난 아니야. 그야말로 영웅은 이래야 마땅하지. 우리도 본받아야 하려나? / 태공망(실황) : 핫핫핫핫하. 당신이 할 말은 아니지요, 꽃의 마술사 공. 이번에도 은근슬쩍 해설 자리에 앉으셨지 않습니까. 하지만 좋아합니다, 그 훌륭한 위치 선정. 그 부분…… 어떠신가요, 게스트 역의 신부 공? / K 라스푸틴(게스트 해설) : 글쎄요. 신부, 라는 건 누굴 말하는 것인지. 잘 부탁하네. 해설역의 K 라스푸틴입니다. / 태공망(실황) : K 라스푸틴. (두 번 봄) 평소에 무얼 하시는 분이신지요? / K 라스푸틴(게스트 해설) : 일출과 함께 일어나 노동을 하고 기도하며 하루의 양식이 있음에 감사를 바쳐 눈을 감는다. 그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몸이긴 하지만 격투기나 스포츠 관전도 좋아해서 말이네. 최근엔 스트리밍도 충실해서 정말 질리지 않는군. 하루에 한 시합 해설 동영상을 만들었더니 어느새 『유열 해설 아저씨』로 이름이 팔려서 말이네. 그 흐름으로 이번엔 게스트 해설역으로 자리에 앉았다. 뭘. 노움 칼데아의 『축제』…… 영령들의 열기에 나도 영향을 받아 버린 듯하군. 투쟁심이란 즉 원초의 열정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지. 영기를 불태울 정도로 고양되는 그것을 부디 가까이서 보고 싶군. / 태공망(실황) : 어허. 허? 본래 직업이나 사람 됨됨이에 대해선 화려하게 넘겨 버렸네요, 훌륭합니다. / 멀린(해설) : 응, 본받고 싶은걸. 사람의 고민을 듣는 자라면 자신의 본성은 숨겨야 하는 법이지. 중요한 건 『고민』이지, 『그 인간의 본성』이 아니야. K 라스푸틴 공이 『누구』인지보다 『얼마나 해설을 잘해 주는가』 쪽이 중요하고말고. 안 그래, 태공망 군? 하하하하하하. / 태공망(실황) : 핫핫핫핫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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