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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 엘멜로이 2세 보조페이지5

타입문 백과

로드 엘멜로이 2세 보조페이지5

最終更新:2025年01月27日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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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히말라야 뿐인데, 로드 엘멜로이 2세가 그 곳을 안내할 아는 지인을 보여준다.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였다.(*1)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인도로 향해 바라나시의 카페에서 페페론치노와 마주한다. 그는 지금까지 2세 일행의 여행에 대해 쭉 듣는다.(2세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세 마술사와 에르고의 비밀까지 알려준다) 어처구니 없어 하면서도 일단 납득은 해 준다.(*2)(*3) 그리고 이번 용건인 히말라야의 무시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리 많은 단서는 없지만 이걸 토대로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라면 2세가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한다.(*4)
페페론치노는 자신이 신변을 맡고 있는 소녀 아비다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고향 샤의 나라는 산령법정의 십관이 직접 만든 사상 마술의 결계가 시계탑의 눈마저 속이고 강고트리 빙하의 원류에 나라를 만들었다 한다. 즉 이 곳이 무시키와 관련있을 가능성이 극히 높았다.(*5) 아무튼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일행을 히말라야로 안내하는 조건은 아비다야를 그녀의 고향으로 대려다주는 것이었다. 페페론치노 본인이 가이드 역할도 해 준다 한다.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그걸 승낙할 수 있다 하면서도 페페론치노는 생각할 수 있는 요소의 모든 것을 계산하는 타입이면서 굳이 자신들을 포섭한 이유를 묻는다. 2세 일행과 함께 하면 무시키랑 적대할 가능성이 있고, 2세네 전력은 모험을 통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무시키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인데 왜 굳이 자신들을 파트너로 삼겠다는 것이었다.(*6) 페페론치노가 이유를 말하길 아비다야가 몇 달도 못 사는 몸이라 다른 상대를 찾을 시간이 없다 한다.(*7) 이 결정이 2세네 여행의 마지막을 결정할 것이었는데, 고민 끝에 2세는 승낙한다.(*8) 준비, 훈련 끝에 등반의 초전문가 페페론치노도 목숨을 걸어야 할 등반을 하게 된다. 2세는 마술사면서 강화를 제대로 못 써 고산병으로 고생한다던가(*9) 1km 빙벽 등반에서는 그냥 밧줄에 묶여 끌어올려진다던가 팔자에도 없는 고생을 한 끝에 간신히 샤의 나라에 도착했다.(*10) 그 과정에서 아비다야가 왕녀고 샤의 나라의 왕 바르바드가 독살되었음을 알게 된다.

에르고가 여기까지 온 목적인 목적인 무시키의 실마리를 위해선 이 나라에서 산령법정과 접촉할 수 있는 군단장, 사제장, 재상(왕도 있지만 죽었으니 제외) 중 한 명과 접촉해야 하는데 이들이 아비다야까지 합쳐서 전원 왕을 죽인 용의자라서 난감한 상황이었다.(*11) 그런 수고를 들어주겠다는듯 병사들이 나타나 일행을 포위했다. 전원 마력의 흐름은 느껴지지 않지만 강화에 필적하는 신비를 두르고 짐승의 신체부위를 가졌다. 그리고 이들을 지휘하는 건 완전한 뱀의 머리를 가진 사제장 다르마스었다.(*12)
앞선 등산에서 아비다야와 바르바드의 사연을 들은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이번엔 탐정 일 하기 싫다고 질색했지만, 다르마스가 노골적으로 유도한지라 어쨌든 탐정 노릇을 할 수 밖에 없었다.(*13)
바르바드 왕이 죽지 않았다는 점(샤의 나라의 특별한 주술적 조치로 가사 상태로 안정시켰고 2년 간 식물인간에 가깝지만 살아 있었다 한다), 그래서 동생이었던 재상 자루자라가 왕이 되지 못 하고 독재적인 체제를 구축해 군의 9할을 장악하여 재상으로서 나라를 지배중이라는 점(*14), 왕의 조율로 재상, 군단장, 사제장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던 샤의 나라가 왕의 공백이 생긴 상태에서 왕의 모친 샹타가 재상이자 둘째 아들인 자루자라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밸런스가 막장이 되었고(*15) 아비다야가 여왕이 되어 사태를 해결해 달라는 다르마스의 발언이 이어진다. 로드 엘멜로이 2세네 일행은 혁명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고(*16) 아비다야는 지금의 자신은 납득하고 싶을 뿐이며 권력다툼에 들어갈 생각이 없고 자루자라가 왕을 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거절한다. 그러자 다르마스는 산령법정 중에서도 샤의 나라를 건국한 자가 몇십 년에 한 번 샤의 나라에 방문하는 성관밀의(그랜드 롤)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잠시 시계탑의 관위결위(그랜드 롤)과 이름이 똑같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오고, 다르마스는 신대의 마술을 온존한 산령법정의 사람이면 바르바드를 사자소생할 수도 있고 그걸 독살한 범인이 모를 리가 없기에 산령법정이 오기 전 바르바드의 목숨을 완전히 끊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모두 가정 뿐인 이야기지만 실제로 일어날 만 하고, 아비다야는 아버지가 죽는 걸 용납할 수 없고 로드 엘멜로이 2세 일행은 산령법정이 관여되면 피할 수 없기에 이 제안을 피할 수 없다는 다르마스의 훌륭한 정치질이 성립했다.(*17)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자신들을 이 혁명에 휘말리게 한 것이 의도적임을 알고 화를 냈지만 산령법정과 만날 성관밀의(그랜드 롤)이 걸려버렸으니 피할 방법도 없어져서 결국 끌려들어가게 된다.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가 있었으면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라 탄식한다. 탐정으로서의 행보는 두 가지가 제시된다. 혁명을 긍정할 것인가, 혁명을 막기 위해 다르마스에게 대의명분을 줄 것인가.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독살 사건에 탐정질 해야 함은 피할 수 없었다.(*18)
다르마스는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바르바드에게 선물로 줬던 트럼프 카드를 돌려주고 퇴장한다. 왕은 그걸 좋아했고 쓰러지기 전 날에도 했었다 한다.(*19) 이제 2세도 빠져나올 수 없음을 알고 뭐든 증거를 찾는데 페페론치노에게 돌려진 트럼프 카드 뭉치에는 클로버 킹이 빠져 있었다. 이게 다잉 메시지 아니냐 한다. 왕이 다잉 메시지를 남긴 대상은 인과에 따라 찾아올 산령법정의 마술사일 것이고, 트럼프 카드에 있어 클로버 킹은 알렉산더 대왕을 의미한다. 즉 이 이 다잉 메시지는, 이스칸달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산령법정의 선인을 향해서 보내진 것이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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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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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그리고, 물었다. "히말라야에서는, 어떻게 할 건가요?" "히말라야 산맥이라고 해도 넓으니까. 에르고나 이스칸달과 인연 있는 장소라고 생각하면, 후보를 좁힐 수도 있겠지만……" 스승님이 눈을 가늘게 뜬다. 여행보다도, 이름을 올렸던 두 사람이 더 신경 쓰이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했다. 알렉산드로스 4세로서의 기억을, 드디어 일부나마 되찾았던 에르고. 스승님이 건네준 진홍색 망토가 그렇게나 잘 어울리고, 번개를 두른 모습은 당당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사라져 버릴 듯한 예감을 내비치는 것도 진실이었다. (……스승님은) 사건 후, 스승님은 에르고의 변화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러저러하게 말하고 싶어지는 것을 참고 있겠지, 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도, 분명. 작게, 깊게, 스승님이 한숨을 쉰다. "어쨌든, 전문가의 안내는 필요하겠지. 일단, 아는 사람은 있어. 이 시기라면 근처에 있을거다." 라고, 얼굴을 찡그렸다. 스승님이 이런 얼굴을 하는 상대는, 몇 사람 있다. 예를 들어 라이네스 같은 사람도 그중 한 사람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라이네스와 산맥은 연결될 것 같지 않다. "누구인가요?" "자네와는 초대면의 상대다." 스케줄을 확인하는지, 수첩을 펼쳤던 곳에서, 스승님이 돌아보았다. "누나! 선생님!" "저기서, 반 펨과 만났어요, 선생님." 공항 입구에서, 에르고와 린이 다가왔던 것이다. "……에르고." "무슨 일 있으세요? 선생님." 에르고가 묻자, 스승님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냐. 드디어 마지막 땅이군." "……네." 에르고와 함께, 자신도 고개를 끄덕였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한여름의 모험. 그 최후의 토지. 최후의 사건. "그럼, 가도록 할까." 스승님이 발길을 돌림과 동시에, 내려진 수첩의 페이지가, 살짝 보였다. 거기에는 실로 장난스러운 가명이──아무리 봐도 가명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문자열이, 쓰여 있었다.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 라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 “그 해적섬에서, 에르고로서 눈을 뜬 후의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알렉산드로스 4세로서,라는 것이 되겠지.” 에르고의, 본래 기억. 하지만, 스승이 그 이름을 꺼낸 것으로, 번뜩하고 두 눈에 빛이 깃들었다. “꽤나 재미있는 이름이 나왔네.” 하고, 페페론치노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앗, 하고 소리가 나올 뻔했으므로, 허둥지둥 삼켰다. 하지만, 이제 와서 없었던 일로 할 수는 없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覆水盆に返らず),라는 것은 중국의 속담이었던가. “상관없다. 페페론치노 씨는 이런 점에서 신뢰할 수 있어. 어차피, 당분간 함께 행동할 텐데, 에르고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을 수는 없어.” “기쁜 말이네. 그런 대사로 꼬셔 온…… 것은 아니겠지, 당신의 경우는.” “필사적일 뿐이다.” “그렇겠지. 일부러, 그 아이──에르고를 보내고 나서, 지금 이름을 꺼낸 건 시계탑다운 잔기술이지만, 말한 쪽은 얄팍하지 않네.” 하고, 페페론치노가 납득한 듯 끄덕였다. 에르고가 없어진 의자에 앉아, 가슴 앞에서 아름답게 손가락을 교차했다.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고, 지금까지의 경위를 자세히 듣게 해 줄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 대충 식사가 끝나고 나서, 페페론치노가 입을 열었다. “그럼, 아까 얘기의 이어서 해야지.” 느슨해졌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긴장되었다. 가득했던 향기도,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아무것도 신경 쓰이지 않게 되었다. 갑자기 테라스에 찾아온 정적은, 약속된 시간이었다. 입가를 냅킨으로 누른 후, 스승이 묻는다. “이쪽 정보는 대강 말한 대로지만, 소감은 있나?” “소감은커녕! 전부 다 너무 엄청나잖아. 아무리 시계탑의 군주(로드)라고 해도, 이렇게 엉망진창인 사건에 관여하고 있는 인간이 또 있어?” “애초에, 군주(로드)의 지위 자체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그만큼의 주름살을 받고 있는 것이겠지.” “자학으로서는, 그다지 능숙하지 않네. 엘멜로이 교실의 평판은 시계탑에 속해 있지 않은 나도, 종종 들을 정도인데.” “평판이 있는 건 교실이지, 내가 아닐세. 이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는, 수업도 샤르댕 옹이나 다른 강사에게 맡겨만 두었지.” “하지만 선생님, 거의 매일 메일을 확인하고, 몇 번이나 커리큘럼을 조정하고 있잖아요. 이베트와 로란드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던데요.” 옆에서 린에게 지적받고, 스승이 끙끙거린다. 그런 두 사람에게, “좋은 사제 관계라서 다행이네.” 하고, 페페론치노가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러네. 지금 이야기에서, 가장 놀라게 된 건 역시 알렉산드로스 4세야. 단순히 이스칸달의 아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역사의 만약(if)을 상상하게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이름이지.” 페페론치노가, 작게 한숨을 쉰다. 정말로, 그 말대로다. 이스칸달의 활약 시기부터 존재해 온 상급 사도 반 펨이 주최하던 뱀의 선연(카사)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충격이 옅어져 있었지만, 마술 세계에서조차 분명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페페론치노의 태도는, 그러한──어딘가에서 우리들이 마비되어 버렸던 사건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게다가, 그 알렉산드로스 4세에게 세 위의 신을 먹이고, 세 명의 마술사가 제각기 야망을 품고 있었다고? 혹시 몰라서 다시 한번 묻지만, 진심으로 말하는 거지? 누군가에게 기억을 덧씌우기 당한 건 아니지?” “……아아, 사실이다.” 하고, 스승도 인정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 (……세 명의 마술사) 그중, 두 명의 음모에, 우리들은 직면하게 되었다. 한 명은, 아틀라스의 육원(六源). 그 쿨드리스 가문의 연금술사는, 에르고에게 이집트의 사구전신 세트(セト)를 먹임으로써, 모든 미래의 파멸을 회피하는 최종 연산기로 만들려고 했다. 한 명은, 방황해의 마술사. 신대의 마술마저 행사하는 ‘보존(게논)’의 문의 지즈는, 에르고에게 바다 신 오케아노스(Οκεανός)를 먹임으로써, 또 하나의 별을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히말라야에 잠복하고 있는, 산령법정 십관(十官) 번외의 무시키, 말이지.” 하고, 페페론치노는 속삭였다. 무시키가 에르고에게 먹인 신에 대해서는, 이미 판명되어 있다. 손행자. 혹은 손오공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중국의 신이다. 하지만, 그것에 의해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지는, 불명인 채였다. (……아니) 일단, 말은 했었다. 이전 싱가포르 해역에서 싸웠을 때, 무시키는 이런 식으로 고했다. ──『먹고 싶은 거다』 ──『신을 에르고가 먹는다. 그 에르고를 소첩(나)이 먹는다. 꽤나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나. 백년짜리 미주 정도가 아니야. 몇천 년이나 시간을 들여서, 양조한 신비의 결정 그자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진심일까. 농담처럼밖에 생각되지 않는 발언도, 여기까지 오니, 다른 섬뜩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저렇게 기묘하게 생각되었던 지즈의 말도, 되돌아보면, 농담 섞인 오해를 불러일으켰을 뿐 거짓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얼음처럼 차가운 섬뜩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뭔가, 무시키의 정보는 없는 거야?” “아쉽게도. 있었다면, 안내인을 부탁하려고 하지는 않았겠지.” “그렇구나.” 손톱 다듬은 손톱이, 두세 번, 테이블 표면을 두드린다. “그 단서만으로,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 “자네는 예외, 라는 의미로 괜찮을까.” “대단한 칭찬이네!” 입술을 손으로 가리고, 어딘가 득의양양하게 페페론치노는 웃어 보였다. 그 웃음소리를 멈추고 나서, 그는 다시 물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 테이블의 접시를 몇 개 치우고, 페페론치노가 품에서 꺼낸 소형 지도를 펼쳤다. 이 부근부터 히말라야 산맥을 중심으로, 기재된 지도 같았다. “갠지스강은 설명할 필요 없겠지.” 지도상의 푸른 줄을 가리키며, 페페론치노가 말했다. 바라나시를 관통하는, 카페 바로 옆을 흐르고 있는 강이었다. “옛날, 정복왕 이스칸달은 인도의 두 강 중, 인더스강은 넘었지만, 갠지스강을 넘을 수는 없었어.” 그렇게 들으니, 몸이 긴장되었다. 그 정복왕이 넘지 못했던 강. 천천히, 페페론치노의 검지가, 지도상의 갠지스강을 북상해 간다. “이 갠지스강을 쭉 거슬러 올라가면, 강고트리 빙하(Gangotri Glacier)에 도달해.” “빙하, 말인가요.” 하고, 자신은 되풀이하고 말았다. “그래, 빙하. 아득한 옛날의 물 흐름이, 이 산에서 태어나, 초목이 싹트는 듯한 느린 속도로 바다로 진행하고 있지. 내륙부 빙하의 진행 속도는 연간 10미터 정도라고 하지만, 강고트리 빙하의 경우는 녹아나오는 것이 문제시되고 있을 정도니까, 조금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 어딘가 꿈을 꾸는 듯한 페페론치노의 말에, 자신도 옛날을 상상해 버렸다. 수백 년이나 걸쳐서, 산 정상에서 바다로 진행해 가는 빙하의 흐름. 우리들의 수명 스케일 따위는 내팽개친, 그것은 지구의 혈류 같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지도상의 어떤 지역으로, 페페론치노의 손가락이 미끄러졌다. “아비다야의 고향은, 이 강고트리 빙하의, 더욱 원류에 있는 나라야.” “나라?” 스승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강고트리 빙하에 연결된 빙하는 스무 개 정도는 있었을 텐데, 그 주변은 전부 인도일 텐데? 왜 나라 같은 단어가 나오는 거지? 어느 시대 이야기지?” “시대, 라는 건 역시 감이 좋네 군주(로드). 확실히 현대 이야기는 아니야. 하지만, 현대 이야기인 거야.” 마치, 동화의 수수께끼다. 단순한 말장난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지만, 눈앞의 페페론치노가 진지하다는 것은 분명하게 전해졌다. 일절 군살이 없는 가슴팍에서 푸른 립스틱을 꺼내, 어떤 산역 부근에서, 빙글 돌며 원을 그렸다. “흐음. 이건?” “대략, 이 구역이, 통째로 하나의 결계에 의해 격리되어 있어.” “뭐?” 스승의 미간에서, 주름이 깊게 패였다. 다시 한번, 페페론치노가 그린 원을 내려다본다. “이 규모라면 소국이라고 해도 되겠지. 하지만, 무슨 일이지? 시계탑조차도 들은 적이 없는데. 신대륙이나 중동, 아시아에 대해서는, 시계탑의 정보망이 닿지 않는 장소도 많지만, 이 규모라면 아무래도 어떤 소문은 돌겠지.” “그래? 아까 들은 이야기로는, 당신은 지금까지의 여행에서,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없었던가?” 페페론치노의 질문에, 몇 초간 침묵하고 나서, “……야코우(夜劫)의 산인가.” 하고, 스승이 중얼거렸다. 자신도, 같은 것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때는, 야코우의 본거지가 있는 산이 통째로 결계가 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에르고와 바이 뤄롱(白若瓏)이 전력을 부딪쳐 싸워도, 외부에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에르고도, 플랫의 저택에도 비슷한 결계가 있었다고 말했었지.” 하고, 린이 말한다. “그 집의 결계도, 사상마술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거나, 그런 이야기였었지? 일본의 야코우도, 직접적인 건 아니더라도, 역사적으로 일부 기술은 유용하고 있을 거야.” 사상마술. 시계탑이 가르치는 서양 계통의 마술에 대해, 동양 마술의 총칭. 대륙의 동쪽에서 중동──바로 이 인도도 포함하는 지역에서야말로, 그 마술은 숨 쉬고, 연마를 거듭해 왔을 것이다. 잠시 생각하고 나서, 스승이 입을 열었다. “……아마도, 일부 사상마술은, 극도로 결계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거겠지. 시계탑의 마술 이상으로, 기반에 따른 부분이 클 테니까.” (……마술의, 특성) 서양 마술 중에서도, 특성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렇지 않았다면, 시계탑이 12개나 되는 학과를 보유할 리는 없겠지. 그렇다고 한다면, 사상마술에도 여러 계통이 있을 것이고, 그중에는 이 정도의 결계를 자랑하는 종류가 있을지도 모른다. 사상마술의 사용자였던 바이 뤄롱(白若瓏)이나 예 스젠(葉思真)이라면, 이 부근에도 자세히 알고 있을 테지만, 애초에 마술사가 아닌 자신은 도저히 상상도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 말한 두 개와는 전혀 범위가 달라. 이 인도야말로 사상마술의 본고장이라고는 해도, 그것만으로는 납득할 만한 차이가 아니야. 최소한 수십 배. 아니 백 배는 될 거야. 게다가 나라가 된다면 시간이 문제가 돼. 종교 조직이 축제 기간에만 결계를 강고하게 하는 것과, 나라가 운영할 수 있을 만큼의 장기간 결계를 유지하는 건, 모닥불과 태양만큼이나 다르지. 아무리 사상마술이라도, 현대에서 행사하는 이상, 그 제약은 있을 거야.” 현대의 제약. 그것은 시계탑에서, 고막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들어온 것이었다. 예를 들어, 같은 결과를 기대한다면, 마술보다 과학이나 조직이 효율이 좋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이론으로 말하자면, 정부 조직 등이 하나의 산을 며칠 격리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더라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쳐서 소국을 은폐하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아무리 교묘하게 한다고 해도, 그 정도의 규모, 그 정도의 시간이라면, 어딘가에서 누수가 생겨 버린다. 스승이 말하고 있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현대의 제약은, 관계없어.” 하고, 페페론치노가 고개를 저었다. 이건 조금 말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그러나 확실하게, 입을 연 것이다. “산령법정의 십관(十官)이 만들어낸, 환상의 왕국이니까.” “산령법정──?!” 갑자기, 린이 일어섰다. 자신도, 숨을 죽여 버렸다. 갑자기, 이야기가 무시키와 연결되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안내는커녕 이야기가 아니다. 페페론치노가 말하고 있는 것은, 우리들이 쫓고 있는 상대 그 자체가 아닌가. 물론, 십관(十官)이라는 이상은 복수의 인간이 있을 것이고, 무시키는 십관(十官)의 번외라고 자칭하고 있었으니까,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도, 이 타이밍에, 같은 히말라야에서, 같은 산령법정이라는 이름이 나온다면, 무관계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운명을 믿느냐, 고 말했었지.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 “그렇지? 이건 좀 너무 심한걸.” 피식, 하고 페페론치노가 웃는다. 정말로, 그렇다고 자신도 생각한다. 모나코의 갬블이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았다. 굴러가는 주사위도, 열리는 카드도, 모두 이쪽의 운명을 비웃고 있는 듯한 작열하는 시간이, 자신의 등을 쫓아오고 있는 듯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 “그럼, 안내하는 조건이라는 건 뭐지?” “그쪽도 이미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서로 득이 되는 이야기야. 아비다야를 그녀의 고향으로 데려다준다. 이것이 안내를 하는 조건.” “좋다.” “어머나, 이야기가 빠르네!” 페페론치노가, 껌벅껌벅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몇 가지 확인하고 싶은 점이 있어. 우선, 자네가 가리킨 산역은, 상당히 험한 곳이 아닌가. 가까이 가는 것만이라면, 등산가 알피니스트(alpinist)로서 일반적인 루트지만, 정말로 그런 나라가 숨겨져 있다면, 그렇지 않은 요소가 섞여 들어올 거야.” “물론이야. 등산에 대해서도, 내가 가이드를 맡을 생각이야. 산은 나름대로 자신 있는 편이고, 군주(로드)도 알고 있지?” “그렇다면 됐네. 다음에, 어째서 우리들인가?” “그건 지금 말했던 것 같은데? 이런 우연이 흔한 일이 아니잖아?” “흐름만으로 결정하는 타입이라면, 그 설명으로 괜찮겠지.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라는 인물은 그렇지 않아. 흐름이나 텐션과 같은 요소도 중요시하겠지. 그 위에서, 최종적으로는 생각할 수 있는 요소의 모든 것을 계산해 오는 타입이다.” “칭찬받고 있는 거려나?” “아니, 교류상의 가능한 한 객관적인 비평이라고도. 그 위에서, 우리는 반드시 유리한 파트너는 아닐세. 필요한 능력은 있고, 충분한 의뢰료를 지불한다고 해도, 사정이 너무 복잡해. 만약, 아비다야의 고향과 무시키가 정말로 관계가 있다면, 그 산령법정의 선인이 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극히 높다. 그녀의 분신체와 한번 교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었어. 에르고의 권능에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우리들의 여행은 첫 주에 끝났을 것이다.” 스승의 평가는, 극히 정확하다. 그 후로 우리들의 패도 몇 개는 늘어났지만, 무시키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건, 전혀 상상도 안 된다. 뿐만 아니라, 그 분신체는 양신(陽神)이라고 해서, 본체에 비하면 현저하게 열화되었다고까지 단언했었다. “그렇다면, 폭탄을 안고 있는 우리들보다는, 더 협력하기에 적합한 상대가 있겠지. 왜, 우리와 함께하려고 하는 거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 “아아, 그렇다면 간단해. 다른 상대를 찾을 시간은 없어.” 페페론치노의 대답에, 스승의 미간 주름이 깊어졌다. “시간? 우리들을 신경 쓰고 있는 건가?” “읏……!” 에르고의 기억 포화는, 아마도 이미 치명적인 영역이다. 불과 한 달도 안 되는 모험이었지만, 그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조차, 청년의 기억 그릇에서 넘쳐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페페론치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비다야는, 이제 몇 달 못 사는 몸이라서.” 이번에는, 자신과 린 모두가 작게 숨을 멈췄다. 조금 천천히, 스승이 묻는다. “무슨 말이지?” “……이쪽은, 조금만 더 묻어 두어도 괜찮을까. 말해도 될지, 아비다야 본인에게 확인해야 하니까. 무시키를 찾고 싶다는 당신들의 의뢰와는, 반드시 관계있는 건 아닐 거야.” “알았다. 그렇다면, 하나 더. 아비다야의 고향 이름을 알고 싶다.” “샤의 나라(シャの国), 라고만 불리고 있어.” 몹시, 소박한 이름이었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투명한 얇은 직물을, 사紗(샤)라고 부른다고 한다. 울림으로 보면, 일본일까. 그렇다면, 늘 기모노를 두르고 있었던 법정과의 아다시노 히시리로부터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잠시, 스승은 침묵하고 있었다. 이 판단이 여행의 마지막을 결정해 버릴 거라고, 예측하고 있는 듯했다. “………….” 침묵하고 있는 건, 스승만이 아니었다. “……애드?” “어쩐지 말이야. 왠지 묘한 가슴 두근거림이 느껴져서 말이야. 아니, 내겐 가슴 따위 없지만 말이지.” 늘 수다스럽던 상자가, 이번에는 몹시 과묵했다. 하지만, 이 상자가 가슴 두근거림이라고 말한다면, 어떤 이유가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스승님.” 하고, 말을 걸었다. 가능한 한 중립적으로,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스승이 받아들였을지는 모른다. 다만, 스승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어쩔 수 없겠지.” 한숨 섞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러고 나서, “계약 체결이다, 페페론치노. 함께 샤의 나라로 가자.” 두 사람의 손이 맞잡혀, 우리들의 여행의 일행은 6명으로 늘어났던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 “예상대로, 군주(로드)에게 고산병 증상이 나타났으니까.” 하고, 페페론치노는 미소지었다. 그의 미소는 어떻게든 만능인 것 같다고, 신기한 감상을 품어 버렸다. 내면에 숨기고 있는 감정은 매번 다르게 생각되지만, 왠지 속아넘어가도 괜찮을까, 하는 기분이 된다. 그래도, 지금의 말은 신경이 쓰였다. “고산병──?!” “이 베이스캠프는 아직 4,000미터 대이고, 마술사는 혈류나 신경 조절을 할 수 있으니까, 보통은 이 정도로 고산병에 걸리지 않지만. 뭐, 바로 조절하지 못해도, 평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익숙해지니까, 이틀 정도 있으면 문제없을 거야.”

*10 “………….” 페페론치노는, 어느 때보다도 엄한 표정으로, 빙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곧바로, 그 입술이 풀리고, 이쪽을 돌아보았다. “먼저, 내가 어택, 린 쨩이 세컨드. 그레이 쨩은 로프를 확실하게 확보하고. 에르고 쨩은 군주(로드)님과 아비다야 쨩을 항상 보조하도록 해. 군주(로드)님과 아비다야 쨩은, 암벽을 발견할 때마다 로프로 끌어올릴 테니까, 가능한 한 따라와 주면 좋겠어. 어쨌든, 절대로 무리하지 않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 "에르고들은, 무시키에 대한 실마리가 필요한 거지." "네." 라고, 에르고가 고개를 끄덕였다. "샤의 나라를 성립시킨 선인──당신들이 말하는 산령법정(山嶺法廷)과 접촉할 수 있는 건, 이 나라에서도 세 사람뿐이야." "세 사람." "재상(마하만트리)과, 군단장(세나파티)과, 사제장(푸자리) 세 사람. 사실은 아버지도 넣어서 네 사람이었지만." "……즉, 그 세 명 중 누군가와 접촉해야 한다는 거네. 재상(마하만트리)은 왕의 동생이었지." 이야기를 들은 린이, 팔짱을 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매우 상황은 복잡했다. 스승님이, 매우 귀찮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리고, 머리를 긁적였다. "생각해 봐야겠군. 전원, 2년 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돼. 우선 그것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 만한 발판이 필요하겠지. 그러고 나서 아비다야와 페페론치노에게 신뢰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서, 산령법정(山嶺法廷)에 접촉하게 해 달라……라는 이야기가 될까." "그 산령법정(山嶺法廷)에서 무시키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거죠." 스승님과 린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어쩐지 순서가 보였다. 돌아가는 길처럼 보이지만, 현재 우리들의 패에서 본다면, 이것이 가장 확실한 루트일 것이다. 여기까지 등반에서, 페페론치노가 선택하고 있던 루트 선택이, 머릿속을 스쳤다. 조금 힘들어도, 전체적인 전망이 좋은 루트를, 페페론치노는 우선시했다. 비록 겉보기에 돌아가는 길로 보여도, 가장 확실한 방법. 그 중요성. "어머니……." 아비다야가, 중얼거린다. 그 목소리에, 다양한 감정이 스며들어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2년 만에 만나는 어머니일 터였다. 자신도, 비슷한 기분이 된 적이 있다. 고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지금, 어머니는 지내고 있을 것이다. 몇 초 후, 그 얼굴을 들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 "가자.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만 더 가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도착하니까." 그렇게 말하고, 새롭게 발을 내딛으려고 했을 때였다. 옆으로 손이 올라와, 그녀를 제지했다. "포위당했어." 라고, 에르고가 말했다. 그 등에, 순식간에 환수가 솟아오른다. 우리들도 허둥지둥 전투 태세를 갖추기 전에, "움직이지 마라." 라고, 목소리가 들려왔다. 날카로운 금속 화살촉이,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나무 위에서, 활과 화살을 가진 병사가 나타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나무 그늘이나 관목 뒤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병사들이 일어나, 이쪽으로 창을 겨누었다. 상하좌우, 모든 곳을 폐쇄하는, 훌륭한 포위망이었다. (──설마.) 라고, 자신은 곧바로 납득할 수 없었다. 아까 뱀의 접근을 경고한 아비다야는 물론이고, 페페론치노에게도 자신에게도 린에게도 눈치채게 하지 않고, 이 정도의 집단이 접근해 오다니. 게다가, 분명히 『강화(強化)』에 필적하는 수준의, 신비를 몸에 병용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훈련된 마술사 정도의 실력자라는 것은, 틀림없었다. (……아니.) 아마도, 마술사도 마술 사용자도 아니다. 그런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마력의 흐름이, 그들에게는 없다. 하지만, 평범하지도 않았다. 병사들의 대부분은, 야간의 고양이처럼, 눈의 9할 정도가 눈동자였다. 그 외에도, 손발에 비늘이 난 병사나, 갑옷 엉덩이 부분에서 꼬리가 난 병사도 있었다. 놀랄 정도로 길고, 짐승의 송곳니를 가진 병사도 있었다. (이것이, 샤의 나라인가?)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고, 들었다. 중세나 근세 정도에서 기술 수준이 멈춰 있다는 것은, 자신도 상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상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샤의 나라는 갖추고 있는 듯했다. 조심스럽게, 스승님과 아비다야를 중심으로 해서, 자신들이 원을 만든다. 전투를 하게 된다면, 포위망의 어딘가 한 점을 돌파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를 둘러싼 병사들에게서는 그러한 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쪽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유연하게 포위망을 미세 조정하고 있다는 것까지 엿볼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많은 마술사나 마술 사용자들, 또는 경천동지할 만한 괴물과 싸운 적은 있어도, 투쟁을 위해 훈련된 전문 집단과 대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지도 몰랐다. 린이나 페페론치노는, 어떨까. 적어도, 두 사람에게 과도한 긴장감은 보이지 않는다. 에르고는, 아비다야를 등진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 긴장감이 팽팽하게 흐르는 가운데, 병사들의 포위망이 갈라졌다.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사이에서, 유난히 호화로운 의상을 입은 남자가 나타난 것이다. 이상할 정도로 체격이 좋은 남자였다. 스승님이나 에르고보다 장신이니, 넉넉히 2미터는 넘을 것이다. 그것을 능가하는 가슴 두께. 큰 나무 줄기를 연상시키는 팔뚝 굵기. 자칫하면, 그 팔뚝만으로 자신의 허리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나무 그늘에서 보이지 않던 모습이, 드러났다. "────읏." 우리들은──엄밀히 말하자면 페페론치노와 아비다야 이외에는, 숨을 멈췄다. 남자의 모습에는 흰 베일이 씌워져 있었지만, 그 안쪽이 분명 인간의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뱀이었다. 가느다란 불처럼, 붉은 혀를 뻗는 뱀의 얼굴이었다. 사두인신(蛇頭人身). "오랜만입니다. 왕녀." 라고, 그 뱀의 모습이 말했다. "제 모습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아니, 다른 사람은 어찌 되었든, 제 모습은 잊을 수 없겠지요." 어딘가 유머러스하게, 뱀 남자는 자신의 눈가를 쓰다듬어 보였다. 눈물처럼, 쓰윽 하고 검지 끝이 흘렀다. "사제장(푸자리)……." 아비다야가, 속삭인다. 왕의 살인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거기서 미소짓고 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 "사실은, 의외였습니다." 다르마스가, 홍차의 김 너머로, 스승님을 응시했다. "분명히, 군주(로드)의 소문으로 미루어보아, 처음에 2년 전의 일을 물어보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당신까지, 사람을 탐정 취급하는 겁니까." 스승님이 미간을 찌푸렸다. 진심으로 싫어할 때의 표정이다. 몇 번이나 복잡하고 기괴한 신비 관련 사건을 해결했으면서도, 스승님은 자신이 탐정이 아니라는 것을 자주 강조했던 것이다. 더욱이, 이번 경우에는, 더 이상 귀찮은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의식도 있을 것이다. "어머, 왠지 즐거운 분위기가 되어가네?" 페페론치노가, 혼자서 잔 안의 포도주를 돌리면서 웃는다. "묻고 싶어." 라고, 아비다야가 말했다. "아버님의 사건에 대해, 당신이 알고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다르마스가 끄덕였다. 시선을 내리고, 자신이 마시고 있는 홍차를 바라보면서, 그는 말을 이었다. "제가 바르바드 왕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것은, 왕이 쓰러진 날의 만찬이었습니다. 당시, 왕은 사람을 멀리하셨지만, 우리 다섯 명과는 정기적으로 식사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식사도 하나의 접시에서 눈앞에서 나눈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날 밤, 왕의 식사에 어떤 조작을 할 수 있었다면, 이 다섯 명뿐이었겠지요." 다섯 명, 이라고 다르마스는 말했다. 왕의 살인 사건의, 용의자의 인원수. 그 내막은, 아비다야에게서도 들었다. 사제장(푸자리). 군단장(세나파티). 재상(마하만트리). 왕비. 왕의 어머니. 이 다섯 명, 혹은 아비다야를 포함한 여섯 명이라는 것이다. 누가 범인이든, 몹시 마음이 지치는 이야기였다. "그 자리에서는, 적어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바르바드 왕은 기분이 좋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왕비는 늘 바르바드 왕 옆에서 미소짓고 계셨습니다. 군단장(세나파티) 야샤크라마는, 왕(라자)와, 왕(라자)의 어머니인 샹타 님과, 예전 전쟁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했었네요. 저는, 왕제──재상(마하만트리) 자루자라 님과 성전(베다) 해석에 대해서 문답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의 행동을, 천천히 사제장(푸자리)이 이야기한다. "눈을 감으면, 그날의 광경도, 왕(라자)의 웃음소리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왕(라자)와 야샤크라마가 통음했던 것은, 지금 페페론치노 님이 마시는 것과 같은 술이고, 주 요리는 양고기 조림이었을 겁니다. 이렇게 있으면, 방대한 향신료 냄새까지 떠오르는 것 같군요." "…………"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뱀의 얼굴에서는 거의 표정을 읽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 사제장(푸자리)가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만은 전해져 버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 "잠깐, 나도 괜찮을까?" 라고, 페페론치노가 잔을 들고 말했다. "부디, 페페론치노 님." "어째서, 이 폐왕궁에서 대기했던 거야? 숨겨진 통로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거리 가까운 곳이 더 확실하겠지?" "아아, 그것은 간단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구속당했을 테니까요." "뭐라고? 무슨 뜻이야?" "왕제──재상(마하만트리) 자루자라 님이, 독재적인 체제를 짜서, 현재 군의 9할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왕비가 왕녀의 몸을 염려해서, 숨겨진 통로로 도망치게 한 것도, 이렇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겠지요." "기다려. 재상(마하만트리)? 왕(라자)가 아니라?" 라고, 스승님이 물었다. 왕(라자)가 살해당했다면, 그 동생이 왕(라자)가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스승님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왕녀인 아비다야가 나라를 떠났으니, 그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일 것이다. 그 물음에 대해서, 다르마스는 몇 초 뜸을 들고, "하나,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고, 이렇게 고했다. "바르바드 왕은, 죽지 않았습니다." "뭐──!" 들은 페페론치노가, 크게 눈을 떴다. "바르바드 왕에게 주어진 독은, 확실히 치명적이었습니다. 고열을 낸 바르바드 왕은 제대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며칠간 사경을 헤매었지만, 그대로라면 조만간 죽을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의사단에 의해, 신속하게 가사 상태에서 안정시키기 위한 술식을 시술받았던 것입니다." "그런 술식이……." 린이 낮게 중얼거렸다. 현대 의술에서도, 생각하기 어려운 수단이었다. 스승님이 미간을 찌푸리고, 중얼거린다. "어떤 종류의 요가에는, 그런 기술도 있다고 들었다. 이 나라는 주술이 특수한 진화를 거친 듯하니, 타인에게 시술하는 방법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군……." "아……." 라고, 에르고가 돌아보았다. 아비다야의 옆모습에, 처음으로 커다란 눈물 한 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저 빙벽에서조차 약한 소리를 내지 않았던 소녀의 눈물샘을, 아버지의 무사는 자극했던 것이다. "……다행이다…… 아버님은…… 무사하셨어……." "유감스럽지만, 무사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라고, 다르마스가 뱀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의사단이 시술한 것은, 정말로 목숨을 건질 정도의 술식. 가사 상태로 만드는 것뿐으로, 거기서부터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본래는, 전쟁 등으로 왕이 치명상을 입었을 때, 주변이 후계자를 결정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술식입니다. 바깥 세계에서는, 이런 상태를 식물인간이라고 한다고 했었지요." 무자비한 말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5 (굳어진 아비다야를 바라보면서, "송구합니다만, 여기서부터는 사람을 물리고, 둘이서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라고, 다르마스가 제안한 것이다. 환희에서 절망으로의, 너무나 큰 낙차였다. 보통이라면 완전히 굳어진 채, 한동안 제대로 사고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비다야는, 여전히 왕녀였다. 다르마스의 제안에 대해서, "……아니, 그럴 수는 없어." 라고, 고개를 저었다. "죽음의 위험조차 각오하고 저와 함께 와 준 것은, 당신이 아니라, 그들이니까. 그들을 내버려 두고, 멋대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는 없어." 분명하게, 그렇게 고했다. "과연. 실례했습니다. 그렇다면 제쪽에서만." 시원하게, 다르마스는 물러났다. 결과, 사제장(푸자리)의 시종들만이 쫓겨났다. 자리에 남아 있는 것은, 다르마스와 아비다야와, 우리들뿐이었다. 확실히 시종들의 기척이 멀어지고 나서, 다시 다르마스가 입을 열었다.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현재 샤의 나라는, 지극히 독재적인 체제에 있습니다." "당신은, 사병을 움직이고 있었던 것 같지만." "그것도 많이 깎였습니다." 라고, 사제장(푸자리)는 회상했다. "지금은 저 정도의 인원수밖에 움직일 수 없습니다. 군단장(세나파티)이 보유하고 있던 상비군은, 이전 5분의 1 규모의 병영에 수용되어 있습니다." "무슨 뜻이야? 주변을 감시할 필요가 없어졌기라도 해?" "왕의 부재에 즈음하여, 왕제인 재상(마하만트리) 자루자라 님이 독재적인 체제를 펼쳐서, 대부분의 병사를,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왕립군으로 만들었습니다." "와아, 화려한 이야기네!" 페페론치노가 중얼거리고, 휘파람을 분다. 그리고, "어……?" 아비다야가,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몇 초 만에 정신을 차리고, 다르마스를 향해 말한다. "어떻게 해야, 그런 횡포가 통하는 거야! 당신들도, 멍하니 보고만 있었던 건 아니잖아!" "물론입니다. 재상(마하만트리) 자루자라 님, 군단장(세나파티) 야샤크라마, 그리고 사제장(푸자리)인 저는, 바르바드 왕 아래서, 각각 샤의 나라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어느 한쪽이 두각을 나타내는 일이 없도록, 바르바드 왕은 치밀하게 조정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샤의 나라 역사에서도, 세 사람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불화를 초래할 공산이 매우 컸기 때문입니다." (……세 사람의 균형.) 즉, 정치와 군대와 종교, 라는 것인가. 확실히, 어느 한쪽이라도 두각을 나타내면, 순식간에 나라 분위기가 바뀔 듯하다. 눈앞에 있는 사람이, 그 조정에 관여하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싫어도 의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반대로 말하면, 세 사람 이외의 요소가 더해지면, 쉽게 균형이 무너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설마." 그 말에, 아비다야의 표정이 눈에 띄게 창백해져 갔다. "바르바드 왕의 어머니, 왕녀님의 할머니──재상(마하만트리) 자루자라 님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만──샹타 님께서, 몇 번이고 원조를 하셨습니다." 샹타. 왕(라자)의 어머니로서, 앞서 만찬 이야기에도 나왔던 이름이다. 즉, 그녀도 용의자 중 한 명은 아닐까. 갑자기, 2년 전 살인 사건은 새로운 의미를 띠는 듯했다. 이어서, 다르마스가 설명한다. "샤의 나라 유력자는, 모두 샹타 님에게 사랑받으며 자라난 사람들입니다. 그분이 원하시면, 누구든 깜짝 놀랄 정도로 간단하게 마음을 열어버립니다. 저도 야샤크라마도 말릴 틈도 없이, 샤의 나라 대부분은 자루자라 님의 사실상 독재 상태에 놓여버렸습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6 그리고, 사제장(푸자리) 다르마스에게는, 지금부터가 본론이었다. "아비다야 님──아니, 슈리 님. 미천한 신분으로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아비다야의 진짜 이름이었나. 사제장(푸자리)는 의자에서 일어나, 공손히 무릎을 꿇었다. 왕녀 앞에서, 젖어 빛나는 뱀 머리를 숙이고, 이렇게 기원했다. "당신이, 정통한 여왕으로서, 샤의 나라를 통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스승님도 자신도, 에르고도 린도, 페페론치노조차 말을 잃었다. 갑자기, 공기가 강성을 갖춘 것처럼 느껴졌다. 왜냐하면,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은, 결코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술 세계에 속한 우리들에게조차, 마치 영화 속 이야기처럼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지만, 그녀의 입장을 생각하면, 결코 단순한 몽상이 아니다──오히려 차가운 현실에 근거한 대사였다. 아비다야는, 한동안 잠자코 있다가, 입을 열었다. "그건, 설마 자루자라 숙부님을……." "물론, 지금 재상(마하만트리)인 왕제──아니, 사실상의 참칭왕을 물러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참칭왕이란, 부당하게 왕의 지위에 있는 자, 라는 정도의 의미이다. 지금, 그는 분명히 왕제를 비방한 것이 된다. 아비다야가, 타인은 모를 정도로──바로 옆에 있던 자신과 에르고밖에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작게, 몸을 떨었다. 동요라기보다, 그것은 전율과 열정이 뒤섞인, 극히 위험하고 절실한 감정에 연결되어 있었다. "……아비다야." 이름을 부른 에르고가, 표정을 굳혔다. 이어서, "……위험해." 스승님의 속삭임이, 귓속으로 스며들었다. "혁명에, 휘말렸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7 과연, 왕녀의 망설임은 몇 초였다. 폐왕궁 방에서, 단 한 번 눈을 감고 나서, "──자루자라 숙부님이 이긴다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지 않나." 라고, 아비다야는 대답한 것이다. 순간, 그녀의 옆모습에 타오르듯이 끓어올랐던 열정은, 이미 신기루처럼 사라져 있었다. "나는, 샤의 나라를 어떻게든 하려고 돌아온 것이 아니야. 당신과 군단장(세나파티)과 자루자라 숙부님의 정치극에도 흥미는 없어. 그저, 아버지에 대해서 제대로 납득하고 싶을 뿐이야." 어쩐지 보고 있던 자신도 안심했지만, 다르마스는 이어서, 이런 식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한 가지 더, 알려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뭐? 조금씩 밝히는 거, 그만했으면 하는데." 일부러 퉁명스럽게 말하려던 그녀에게, 사제장(푸자리)는 이렇게 고했다. "곧, 산령법정(山嶺法廷)에서 샤의 나라의 창조주가 오십니다." 무심코, 숨을 삼켜 버렸다. 우리들이 접촉해야 할 산령법정(山嶺法廷)이, 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나온 것이다. "이히히히! 저건 우리도 무시하기 힘들겠는걸!" 오른쪽 어깨의 애드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분명히 흥미를 느끼는 듯한 상자를 왼손으로 누르고 있자, 스승님이 입을 열었다. "죄송하지만, 참견하게 해 주십시오. 사제장(푸자리) 님, 지금 것은 무슨 뜻입니까?" "몇십 년에 한 번, 창조주가 샤의 나라에 오는 것은 알고 계시겠죠." 샤의 나라는, 산령법정(山嶺法廷) 마술사가 만들었다고 들었다. 창조주란, 그 마술사의 이야기일 것이다. "아직도, 이 나라의 중진들과, 접촉이 있다고는 들었었지만." "네, 그 접촉의 기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산령법정(山嶺法廷) 사람들은 특별한 회의를 이 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성관밀의(그랜드 롤)라고 합니다." "읏──!" 자신뿐 아니라, 스승님도 지금 말에 눈을 크게 떴다. 성관밀의(그랜드 롤). 앞서 페페론치노와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 단어를 우리는 알고 있었다. 다만, 번역 예장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다면, 지금 다르마스는 '성관밀의'라고 말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그랜드 롤은 '관위 결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단어의 의도를 더욱 강하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번역 예장의 특징이기도 했다. "……마술 세계에서는, 복수의 의미를 가진 단어가, 종종 존재한다." 작은 목소리로, 스승님이 중얼거렸다. "그럼 스승님, 시계탑의 관위 결의(그랜드 롤)와는……" "무관계하지는 않겠지. 원래 마술 세계에서는, 하나의 단어에 복수의 의미를 담을 수 있어. 군주(로드)와 귀족(로드)과 같이." 군주(로드)는 물론, 스승님이 그러하듯이, 시계탑 열두 명의 왕을 말한다. 반대로, 귀족(로드)이란, 시계탑에서도 격식이 높은 세 가문에 이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그랜드 롤도, 그러한 말장난 같은 것일까? "……이러한, 단어의 복층화는, 어떤 의미로 마술사의 본능과 같은 것이겠지. 신비는 그 본질을 아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힘을 잃어버린다. 그러므로, 하나의 단어를 복수의 의미로 사용하거나, 새로운 단어로 바꾸거나 반복해서, 그 본질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문득, 생각했다. (……스승님의 말대로라면) 그런 본능을 뛰어넘어, 신이나 마술의 본질을 언어화해 버리는 스승님은, 그야말로 신비의 파괴자가 아닌가. 스승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고, 주위 마술사들이 뱀이나 전갈처럼 꺼려 하는 해체란, 원래 스승님이나 다른 마술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치명적이고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 이쪽의 문답이 일단락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다르마스가 이렇게 이어나갔다. "산령법정(山嶺法廷)이나 창조주라면, 가사 상태의 바르바드 왕을 치유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아비다야가, 다시 침묵한다. 너무나, 정보가 뒤섞여 있었다. 경악으로 사고가 멈춰 버렸는데도, 더욱 계속해서 단어를 채워 넣는다. 이쪽의 사고가 감당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선다는 것 자체가, 다르마스의 목적인 것처럼 보였다. "가정에 가정을 더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견디다 못했는지, 에르고가 말을 꺼냈다. 아비다야 옆에 앉은 붉은 머리의 청년은,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무시할 정도로 부드럽지도 않은 눈빛으로, 다르마스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렇군요. 지금 것은 제가 멋대로 덧붙인 가정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독살 사건 범인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범인은, 바르바드 왕에게 치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경우 어떻게 할까요?" 그 물음에, 아비다야가 커다란 눈을, 더욱 크게 떴다. "만일 치유되지 않도록, 이번에야말로,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서 움직인다……?" "물론, 군주(로드)의 제자분의 지적대로, 이것도 가정이긴 합니다만." 라고, 다르마스가 주석을 덧붙인다. (흐름이…….) 이야기의 흐름이, 뱀 머리의 사제장(푸자리)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찌할 수 없는 흐름에 사로잡혀, 반박할 기회조차 빼앗긴 채, 이쪽은 농락당하고 있다. 시계탑에 만연한 음모와는 유사하지만 다른──마술을 위한 것이 아닌, 나라를 위한 정치. 마술과는 전혀 다른 이치로, 그것은 어찌할 수 없이 인간을 묶어두고 있었다. "그럴 경우, 아무리 샤의 창조주가 뛰어난 분이라 할지라도, 현대에, 진정한 소생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 그것은, 사실이었다. 신대에서는 인간 소생은 반드시 불가능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신대의 마술을 사용하는 상대와도 여러 번 만났었지만, 현대에서 인간이 소생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동시에, (……어쩌면) 예외가, 지금, 같은 테이블에 있을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다. 세 위의 신을 먹게 된 에르고는, 다양한 결함을 대가로, 죽었던 알렉산드로스 4세가 되살아난 존재다. 하지만, 그것조차 종말의 시기였다고는 해도, 신대의 실험이다. 어쩌면, 마지막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승님이 입을 연다. "그 때문에, 혁명을 일으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혁명과는, 다소 다르겠지요. 재상(마하만트리) 자루자라 님에 의한 통치는, 바르바드 왕이 쓰러졌기에 가능한 임시 조치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극히 정통적인 왕위 탈환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왕녀에게 있어서는, 부친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 됩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왕을, 구하기 위해서.) 그렇다면, 아비다야는 도망칠 수 없다. 그리고 산령법정(山嶺法廷)의 이름이 나와 버린 이상, 우리들도 또한. 방에, 정적의 장막이 내려왔다. 창밖의 햇빛도, 이미 사라져 버렸다. 찻잔의 완전히 식어버린 홍차를 마시고, "바로 답을 요구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금의 샤의 나라를 스스로 볼 시간도 필요하겠죠. 다만, 지금까지 이야기한 사정도 있으니, 부디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다르마스가 일어선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8 사제장 푸자리 다르마스가 떠나자마자, 맹렬한 기세로 스승님이 돌아보았다. "페페론치노!" "미안해." 라고, 먼저 페페론치노가 사과했다. "지금 건 반칙이지. 하지만 맹세코 말하지만, 저런 계획은 몰랐어." "샤의 나라 누군가가, 그런 계획에 아비다야를 휘말리게 하려고 할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을 텐데." "그건, 물론. 전에 내가 왔을 때부터, 어쩐지 샤의 나라는 수상했고, 왕이 독살당한 후라면, 뭐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지?" 악의 없이, 페페론치노가 끄덕인다. "하지만, 성관밀의(그랜드 롤) 이야기는 몰랐어. 그건 정말이야." "……확실히, 그걸로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니." 스승님이, 깊게 한숨을 쉬었다. 자신도,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 말을 꺼냈다. "역시 스승님, 시계탑 관위 결의(그랜드 롤)와 관계가 있는 걸까요." 일찍이, 자신과 스승님은 그 관위 결의(그랜드 롤)와 병행해서, 매우 복잡하고 기괴한 사건의 마무리를 지켜보게 되었다. 이곳에 와서, 다시 그 이름을 듣게 되다니. "……그것은……." 라고, 말하려다가, 스승님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역시 모르겠다. 일단, 성관밀의(그랜드 롤)에 대해서는 덮어두자." 라고, 스승님이 말했다. 실마리가 적은 현재로서는, 그것이 적절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아비다야를 향해 몸을 돌렸다. "내 쪽에서도 사과하게 해 줘. 정말로, 미안해." "솔직히, 조금은 불평하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 아까 사제장 푸자리는, 네가 우리를 제외하지 않을 거라는 걸 계산에 넣어서, 저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갔겠지." "그럼, 스승님……" "처음부터 저쪽에서 우리를 휘말리게 하려고 했던 거야. 시계탑에서는 자주 있던 일이지. 여기에 라이네스가 있다면, 어떻게든 됐을 텐데." (……정말로.) 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이 자리에 없다는 것이, 단순히 외로움뿐 아니라, 이렇게까지 영향을 줄 줄이야. "좋아! 그럼, 내부 싸움은 일단 끝이네!" 탁, 하고 손뼉을 친 것은 린이었다. "지금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정보를 정리하도록 하죠. 괜찮죠? 선생님." "좋다. 자네에게 맡기지, 레이디."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린이 자리를 잡고, 원탁에 손을 얹었다. "우선, 저 뱀뱀(ヘビヘビ) 사제장 푸자리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아비다야를 이용한 혁명──이라고 해야 하나, 왕위 탈환인가. 뭐, 귀찮으니까 혁명이라고 하는 게 좋겠네."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야기를 진행해 간다. "들은 바로는, 병력으로 말하자면 말이 안 돼. 샤의 나라 군대의 9할은, 재상(마하만트리)이 잡고 있다니 말이야. 그렇다면, 사제장 푸자리가 원하는 것은 뭐라고 생각해?" "어떻게든 아비다야를 설득하고 싶었던 거죠……." 라고, 에르고가 말했다. "그래, 거기가 포인트야, 에르고. 덤으로, 선생님도 어떻게든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어. 그것도 아마 선생님 소문을 듣고 그런 거겠지." "소문, 말인가요?" "말했잖아.──군주(로드) 소문으로 미루어 보아, 처음에 2년 전의 일을 물어볼 거라고 생각했다고." "아."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를 내고 말았다. "즉, 저 사제장 푸자리는, 선생님을 탐정 취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탐정으로서 기대하고 있는 거야. 우리를 쫓아내려고 했던 것도, 사건을 설명한 후였잖아." 그렇게 이야기한 린의 손가락이, 톡, 톡, 하고 리드미컬하게 원탁을 두드린다. "그럼, 왜 선생님을 탐정 취급하고 싶은 걸까. 이것은 생각할 것도 없네. 탐정이 도움이 될 만한 사건이란, 처음부터 하나밖에 없으니까." "왕의 독살 사건, 말인가요." 조심스럽게, 자신이 말한다. "응. 거기는 틀림없어. 문제는, 어째서 왕의 독살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거냐는 거지. 아비다야처럼 납득하고 싶어서, 라는 것과는 물론 달라. 좀 더 실리적이고, 단순한 거. 이것도, 사제장 푸자리가 스스로 답을 말했지만──." 린의 시선이, 아비다야로 향했다. 소녀가, 한 번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어. 혁명의 대의명분, 이지?" "그래. 요컨대, 사제장 푸자리는,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왕제──재상(마하만트리) 자루자라가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는 거야. 그 꼬리를 어떻게든 선생님이 잡아준다면, 수고 없이 혁명을 달성할 수 있잖아. 샤의 나라는 기껏해야 수만 명 정도라고 했으니, 국민이 이 정도 인원에 왕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면, 대의명분만 갖춰져도 체제를 뒤집을 수 있어." "그런……." 정말로, 린이 엄청나게 날카롭다. 원래부터 총명한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평소 이상으로, 손에 닿으면 금방이라도 베일 듯한 날카로움이다. 샤의 나라에 오고 나서, 불만이 쌓여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원래 그녀의 본령은 이런 주도자적인 입장에 있었던 듯하다. 해적 컨설턴트를 했으니, 어떤 의미 당연한 건가. 음모나 책략에 대한 응용성을 생각하면, 의외로 시계탑에 적합하다고도 할 수 있다. "반대로, 혁명을 피하는 경우도, 같아." 라고, 린이 말한다. "왕을 죽인 것은, 왕제인 재상(마하만트리)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사제장 푸자리가 말했던 혁명 따위는, 애초에 없던 일이 되지. 왜냐하면, 재상(마하만트리)은 나라 군대의 9할을 잡고 있잖아? 그런 상태로 왕녀 혼자 있어 봤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잖아. 저 뱀뱀 사제장 푸자리가 판을 뒤집기 위해서는, 왕녀라는 깃발과, 살인 사건 범인이 재상(마하만트리)이었다는 대의명분이 모두, 어떻게든 필요하게 되는 거야." "……대단하네. 당신, 언제든, 그곳의 마피아 정도는 마음대로 부릴 수 있겠어. 보장할게." 페페론치노도 몇 번이고 눈을 깜빡이고, 아낌없이 그녀를 칭찬했다. 실제로, 사제장 푸자리가 말한 정보량에 압도되어 있었지만, 이렇게 정리해 보면,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에르고가 총괄했다. "혁명에 휘말리든, 피하든…… 2년 전 살인 사건의 해명이 필수라는 거네요." "한 나라의 운명을 쥐고 있는 살인 사건인가? 과연, 아주 보람이 있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9 "그리고, 이쪽을." 품에서 꺼낸 물건을, 페페론치노에게 내밀었다. 평범한 종이 뭉치였다. "어머, 트럼프." "플레잉 카드인가요?" 종이 뭉치에, 에르고가 눈을 깜빡였다. 그것을 보고, 페페론치노가 빙긋 웃었다. "아, 영어권에서는 플레잉 카드라고 부르는 게 보통이지. 나는 그만 트럼프라고 불러 버리지만." "일본에서는 그렇게 부르죠." 라고, 에르고가 말했다. 국적 불명으로 보이는 페페론치노이지만, 그런 부분에서 출신이 드러나는 모양이다. 그 카드의 표면을 쓰다듬고, "확실히 이건, 내가 바르바드에게 준 것이네." 씁쓸하게, 페페론치노가 말했다. "페페 씨는 트럼프 같은 거로 놀아요?" "산 위에서 놀 수 있는 건 한정되어 있으니까. 트럼프는 대부분의 나라 사람들이 놀 수 있고, 가벼우니, 편리하거든." 에르고의 질문에, 페페론치노가 답한다. 그것은, 왠지 알 것 같았다. 페무의 선연(카사) 같은 베테랑 겜블러들이 모이는 장소가 아니더라도, 엘멜로이 교실에서도, 어쩐지 트럼프는 인기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방 애니나 만화에서 외운 속임수를 하려고 하는 플랫이, 제멋대로 행동한 끝에 도망치거나, 모두가 합세해서 잡아내거나 둘 중 하나의 결과로 끝나는 것이었다. "그렇지. 말라카 해협에서도 인기 있었어." 라고, 린이 쓴웃음을 지었다. 해적 섬에서의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에르고도 아마 참가했을 것이지만…… "…………" 붉은 머리의 청년은, 길을 잃은 강아지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분명, 그 기억은 이미 잃어버렸을 것이다. 여행을 떠나고 나서의 기억조차 사라져 버린 것이니, 그 이전의 기억을 그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에르고의 그 옆모습이, 자신의 가슴에도 쐐기처럼 박혀 있었다. 린과 스승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페페론치노는, 트럼프를 만진 채로, 입을 열었다. "이 나라에서 환대를 받았던 답례로, 당시 나는 이런 것밖에 드릴 수 없었는데, 왕께서는 무척이나 기뻐하셨었네요." "밤에 가끔 만지며, 놀았던 듯합니다. 왕이 쓰러졌을 때도, 손에 떨어져 있었다고 해서, 제가 회수했습니다." "응, 고마운걸." 라고, 페페론치노는, 슬픈 듯이 미소지었다. 그런 미소도 지을 줄 아는구나, 생각했다. 에르고의 표정과, 어딘가 닮은 것 같다고도 생각했다. 이 사람은, 분노도 증오도 슬픔도, 모두 웃는 얼굴로 덮어 왔던 것은 아닐까. 그 미소조차 결코 한 가지 색깔이 아니기 때문에, 그가 깊숙이 숨겨 버린 감정은 좀처럼 알아차리기 어려울 뿐이다. "그럼, 저는 이만. 부디, 우리들의 『기둥』의 뜻에 합당하기를." 이 나라의 신앙으로 보이는 말을 하고, 다르마스는 떠나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 드물게, 브리티시 풍의 야유를 말하고, 스승님이 시가를 꺼낸다. 원탁 의자에 앉아서, 칼로 흡입구를 만들고, 성냥불을 붙여서 점화한다. 천천히, 폐왕궁 방에 보라색 연기가 퍼져 나간다. 그 연기를 음미하면서, 스승님의 눈동자는 초조한 듯 천장을 바라보았다. "……뭐라도 좋아. 다른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없는가? 이왕 이렇게 된 거니.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좋아." "……그러고 보니." 페페론치노가, 앞서의 트럼프를 손에 든 채로 말했다. "지금 대충 카드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한 장 빠져 있었어." "뭐?" "클로버의 킹이야." "……클로버 킹?" 스승님이, 앵무새처럼 말했다. 듣기만 해서는, 평범하게 있을 법한 일처럼 생각되었지만, 스승님은 몹시 진지하게──마치, 눈앞에, 갑자기 살인 사건 흉기가 나타난 것처럼 신음했다. "클로버 킹……이라고……? 하필이면 이 자리에서? 왕의 살인 사건에서?" "……스승님?" 이쪽의 부름에도, 곧바로 반응하지 않았다. 대신에, 이렇게 물었다. "페페론치노, 어떻게 생각해?" "글쎄, 어쩌면 정말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발바드 왕은 바깥 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고, 그 정도는 총명한 사람이었으니까." (……무슨 이야기?) 스승님과 페페론치노 사이에서는, 어떤 가설이 세워진 듯했다. 하지만, 애초에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조차, 자신에게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선생님." 이어서, 에르고가 중얼거렸다. "설마, 이거, 다잉 메시지인가요?" 다잉 메시지. 우선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거의 추리 소설에서만 나오는 용어다. 빈사의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메시지. 대부분은 피해자의 이름을 직접 쓸 수 없어서, 어떤 수수께끼가 된다고 한다. 이번 에르고는, 트럼프 결손을, 그 다잉 메시지처럼 본 것이다. (하지만……) 어떤 메시지로? 자신이 그저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아, 하고 린도 소리를 냈다. "클로버 킹이라고 하는 건, 이거,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거?" "……아마도, 그렇겠지." 라고, 불안한 얼굴로, 스승님이 끄덕였다. "하지만, 있을 수 없어. 정말로? 그런 해석이 있을 수 있는 건가? 단순한 카드 결손이 아닌가?" 갑자기, 스승님 목소리에 당황한 기색이 섞였다. "무슨 뜻인가요?"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질문한 자신에게, 스승님 대신에 에르고가 대답했다. "유명한 이야기지만, 플레잉 카드의 그림패는 각각 역사상의 유명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스페이드 킹이라면 다비드 왕, 하트 킹이라면 카를 대제, 다이아몬드 킹이라면 고대 로마의 카이사르. 그리고 클로버 킹은, 정복왕 이스칸달──아버님이 모델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정복왕이라면, 그러한 모델로 선택받는 것 자체는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의 문제는── "클로버 킹. 독살. 왕의 죽음." 스승님이 중얼거렸다. 그 목소리 뒤편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초조함이 스며들어 있었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샤의 나라 왕의 죽음은, 어디까지 가도 남의 일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아, 그것은 역사상, 최대 수수께끼 중 하나야." 입을 가린 채, 스승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마케도니아를 출국한 이래, 이집트를 합병하고,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 3세를 쓰러뜨리고, 세계에서 으뜸가는 대제국을 세운 정복왕 이스칸달은, 하지만 인더스 강을 넘어서 인도에 침입한 곳에서, 드디어 그 동정 사업東征事業을 정지한다. 아름다운 도시 바빌론 궁정으로 귀환하고, 아마도 새로운 정복에 대한 정열을 불태우고 있었을 때, 갑자기 열병으로 쓰러져 버리지……." 정복왕 이스칸달에 대해 말하는 스승님은, 언제나 자랑스러워하고, 조금은 쑥스러워하며, 이 사람의 매우 부드러운 부분에 닿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때만큼은, 스승님의 표정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문제는, 어떤 병이었느냐이다. 많은 자료에는 이스칸달이 고열로 쓰러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열병이나 장티푸스, 말라리아 외에도, 알코올로 인한 간장병 등이 유력한 정설이지만, 옛날부터 정기적으로, 단순한 병사가 아니었다는 소리가 나왔지." 겨우, 말하려고 하는 바를, 자신도 알았다. "스승님. 그것은, 즉……." "아아." 라고, 무겁게 스승님이 끄덕인다. "이스칸달은 단순한 병사가 아니라, 사실은 독살당한 게 아니냐고, 자주 학자들 사이에서 이야기되고 있어." 와르르, 하고 눈앞의 광경이 기울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의 충격이, 지금 한 대사에 담겨 있었다. 왜냐하면, 그렇다. 이번의 경우, 이스칸달의 죽음은, 그대로 또 다른 왕의 죽음으로 연결된다. "그럼, 이 다잉 메시지는──." "이것은, 보이기 위한 살인이 아닌, 보이는 다잉 메시지다." 그 목소리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샤의 나라 왕(라자)의 죽음이, 역사상의 이스칸달 살인 사건에 빗대어 만들어졌어." "그, 그렇다 해도, 그것만이라면……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인게……." "문제는, 거기가 아니야. 지즈와 이스칸달을 기억하고 있나? 지즈의 하우더닛이라고 해도 좋겠지." "지즈가, 생전의 이스칸달과 접촉했다는 이야기인가요." 물론이다. 잊을 리가 없다. 방황해의 지즈가 자신의 마음을 고정해서, 고유 결계・유성체(幼星體)를 만들 정도로 마음을 썼던 이유. 그것은, 이스칸달조차 무참하게 흩어지고, 그 웅대한 꿈을 이루지 못했던 것에 절망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충고했던 이스칸달의 결말을 보고, 저 정도의 영웅조차, 아주 작은 보상밖에 얻지 못했다는 것에, 지즈는 분노했던 것이다. "그 이야기를, 나는 나중에, 너에게 들었어. 그리고, 이 다잉 메시지는, 당시 발바드 왕이 알 리 없는 우리들이 아니라, 나중에 올 누군가를 향해 보내진 거야." 씹어 삼키듯이, 스승님이 말한다. 누군가. 그것이,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어지간한 자신도 알았다. "……산령법정(山嶺法廷), 말인가요?" "아아. 그리고, 선인이라면, 이미 나이는 의미가 없지. 무시키도 신대에서 살아온 듯한 이야기를 했었잖아." 확실히,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애초에, 신대에서 행해졌던 에르고의 실험에 참가하고 있었으니, 자명한 이치다. 그리고,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벼락을 맞은 것처럼 굳어버렸다. "설마……." 그렇다면, 너무나도 악랄하다. 우연이라고 한다면, 이미 운명이라고밖에 형용할 수 없다. 아비다야는 물론이고, 스승님은 어떻게 해도 도망칠 수 없다──숙명이라는 표현조차 미지근할 정도인,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악마의 일격이다. "네, 그것은……." 라고, 에르고도 말했다. 그에게도, 어찌할 수 없는 결론이었다. 돌이라도 토해내듯이, 스승님이 천천히 중얼거렸다. "이 다잉 메시지는, 이스칸달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산령법정(山嶺法廷)의 선인을 향해서, 보내진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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