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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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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의 대시련 ~돌고도는 브로큰 스카이~
랜서(브리트라)가 어려졌다. 본인 말로는 저 특이점에 자신의 힘이 빨려 가 봉인되어 이렇게 되었다 한다. 그걸 되찾기 위해서라도 브리트라는 레이시프트에 따라 올 수 밖에 없었다.(*2) 검사해 보니 전투를 할 힘은 없지만 대신 힘의 조각은 남아 있어 판자 같은 형태의 무언가를 출력할 수 있게 되었다. 어쩐지 정신연령도 좀 낮아진 모양이라 이것저것 완구를 찍어낸다.(*3)
한편 레이시프트 적성이 있는 건 인도 계인 아쳐(아르주나)와 세이버(라마)였다. 아르주나는 브리트라가 수상하다며 감시하는 입장이고 라마는 아이를 경계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돌봐준다. 한편 특이점의 영향이 브리트라 외 다른 칼데아 서번트들에게 미쳐서 영기 반응이 불안정하거나 추적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 다른 인도 계 서번트인 랜서(카르나)나 랜서(비마)는 레이시프트가 불가능했다.(*4)
세계를 구하겠다는 칼데아를 만용이라 하며 그건 어느 의미로 자기 역할이기도 하지만 사람 세상 일은 사람이 해결하는 게 도리라며 그 세상을 구하려 하는 인간과 자기 아들을 구경하러 왔다 한다. 정작 그 아들인 아쳐(아르주나)는 공사구별이 확실해 그 아버지를 특이점에서 만난 서번트에 지나지 않다 선을 긋는다. 그럼에도 아들에게 친근하게 굴려 하지만 랜서(브리트라)가 아르주나에게 도움 되는 보구들은 인드라가 아닌 다른 신들의 것 아니냐며 놀린다.(*6)(*7)
랜서(인드라)는 어째서 그 브리트라가 칼데아에 소환되어 있냐 하면서도 자신은 브리트라를 죽이는 존재이기에 자신이 변덕으로 현세해 현현한 것만으로 세계 쪽이 균형을 맞춰 브리트라의 힘을 이 영역에 봉인했다 한다. 드물긴 하지만 자신이 브리트라와 영겁의 대결을 반복한 것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한다.(*8)
그러면서 브리트라가 내 힘 돌려내라 하자 계집애 모습으로 지껄이는 건 패배자가 짖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놀린다. 주인공(그랜드 오더), 아쳐(아르주나), 세이버(라마) 모두 사정을 말하고 브리트라의 힘을 되돌려달라 부탁하는데 인드라는 브리트라의 본래 신격의 1/10000도 안 되는 그런 거 되돌려주는 건 문제 없지만 그게 자기 보물고에 들어가서 찾을 필요가 있다 한다. 그리고 그 보물고란 건 캡슐이 거품(랜서(브리트라)를 토벌할 때 썼던 그것)으로 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면 흔히 볼 수 있는 가챠 머신이 거대화한 것이었다. (*9)
한편 특이점이 생긴 건 인드라가 하늘의 지배자이자 하늘의 해방자이므로 무의식적으로 현현한 것만으로 하늘을 과하게 해방한 결과 하늘이 부서진 거라 한다. 수습하기 위해 갖고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인드라 자신의 하늘의 핵심 요소를 쐐기(여러 개의 거품)로 고정했다. 그 결과가 이 기묘한 돔 같은 공간이다. 그리고 하늘이 부서졌다라는 사실을 랜서(브리트라)와 함께 보물고 안에 봉인했다. 하늘의 파괴를 확정짓지 않기 위해서였다. 즉 인드라가 말썽을 피워서 특이점이 생겼다기 보단 특이점이 생긴 걸 인드라가 수습한 것에 가까웠다. 부서진 하늘은 하늘의 조각이란 것으로 흩어졌으며 그 파편을 수집해 보물고에 넣으면 보물을 뱉고 대신 그 만큼 하늘이 수복되었다. 모든 하늘의 파편과 하늘의 핵심 요소를 되돌리면 특이점은 소거될 거라 한다. 본래는 인드라 본인이 해야 했지만 마침 칼데아 측이 찾아왔으니 파편을 모아서 하늘을 수복하고 동시에 보물고에서 경품을 받아 가라 한다.(*10)
다음 문제는 인드라가 안정화시킨 구역 외에는 먹구름이 몰아쳐 서번트라도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는데 레이시프트 하기 전 뭔가 직감한 아르주나 얼터가 아쳐(아르주나)에게 비마나의 설계도를 전했었다. 이걸 전개하자 미완성 비마나가 튀어나왔고, 어려진 브리트라가 만드는 격절의 판자로 보강하여 완성하자 한다. 어려진 브리트라는 본래 손재주가 있었던 건지 어려져서 손재주가 생긴 건지 불명확하지만 아무튼 비마나를 판자로 코팅해 먹구름에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 그걸 본 인드라는 주인공네를 안주거리로 삼겠다며 아이라바타를 꺼내 따라온다. 파편 조각들은 이 영역에 적합한 생물의 모습이 되어 있을 테니 그걸 쓰러뜨리며 파편을 모아야 하며 하늘의 핵심 요소는 일종의 시련이라 한다.(*11)
안 그래도 풍신 바유의 피를 이었는데 바람의 쐐기가 지닌 바람의 요소에 취한 랜서(비마)는 굉장한 바람을 다룰 수 있게 되었으며 수호자로서 이 바람의 요소를 인계받을 자격이 있는 자를 기다리도록 인드라에 의해 설정되었다 한다. 그리고 칼데아 측의 힘을 테스트 하겠다며 덤벼온다.(*14) 랜서(비마)와 바람의 가호는 최고의 조합이었고 서로의 공격은 도달하지 못 했다. 소모전이 이어지자 인드라는 여차하면 약속이고 뭐고 술 버리듯 다 쓸어버릴까 한다. 이에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미스틱 아이즈 심포니에서 랜서(브리트라)가 시전했던 인간 화살 발사 통을 지금 어려진 브리트라의 격절의 판자로 재현해 보자 한다.(*15) 탄환 역은 아쳐(아르주나)가, 추진력 담당은 세이버(라마)가 하기로 한다. 이 일격이 비마에게 명중했다. 전혀 타격 입은 걸로 안 보이지만 일단 시련은 충족했는지 바람이 멈췄다. 혼자 싸우는 이미지가 있는 아르주나가 라마와 주인공(라마가 영화에서 봤다는 주먹 맞대기를 함), 그리고 브리트라(둘 다 입장이 있으니 애매하게 손끝을 맞댐)와 동료로서 협력하는 걸 본 비마는 좋다 한다.(*16) 한편 인드라는 자긴 고행 같은 게 싫다며 고생을 한 이번 싸움은 만족스럽지 못 했다 한다. 덤으로 랜서(비마)는 바람의 힘이 좀 남아 있어 항후의 시련을 도와줄 수 있다 한다.(*17)
완지나는 대기의 정령이기에 구름과 궁합이 발군이었고 인드라가 구름이란 개념과 이어지는 역할만을 부여했기에 의미가 단순해서 더욱 강해졌다. 움직임을 방해하는 무게가 있는(기체이기도 하면서 고체이기도 한) 구름을 뿌리며 숨바꼭질처럼 숨어다니기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다. 이에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애드립으로 생각해 낸 대책은 구름을 먹어버리는 것이었다. 랜서(비마)가 바람으로 구름을 압축해 먹어치웠다. 품위 있는 맛이 난다며 후라이팬과 향신료를 꺼내 구워서도 먹어 본다. 그렇게 구름이 먹혀 포리너(완지나)가 드러나자 나머지 일행이 타격을 주는 것으로 시련을 클리어한다. 남은 힘을 다 쓴 비마는 인드라에게 좋아하는 술안주를 물어보곤 퇴장하며 완지나는 다음 번 시련을 돕기로 한다.(*20)
이번 비의 수호자는 프리텐더(틀랄록)이었다. 틀랄록은 다른 신화의 비의 신이니 원하면 인드라의 스카우트를 무시할 수 있었지만 인도 신화의 천계에 존재하는 천상의 도시를 보고 싶어서 수호자 노릇을 하는 대신 도시의 시찰을 하게 해 달라 하려고 굳이 특이점에 왔다. 인드라는 (그럴 기회가 있다면이라 작게 말하며) 허락해줬고 틀랄록은 일대에 서번트도 어찌 하지 못 할 무차별적인 폭우를 내리게 했다. 어차피 칼데아가 이번 일을 해결 못 해도 인드라가 해결 해 주는 거 아니냐 하며, 덤으로 호수와 비가 있는 여기는 서정적이고 로멘틱하니 최고의 도시로서 습도 높은 사랑을 키운다 한다.(*22)
앞선 랜서(비마)전 때 처럼 서로 결정타를 못 먹이므로 소모전이 되어 갔다. 비의 좋음을 설파하는 프리텐더(틀랄록)이 망상하는 사이 포리너(완지나)가 구름은 비를 삼킬 수 있다며 고속으로 비를 구름으로 변환했다. 그리고 인드라가 싸우는 게 잘 안 보이고 자기가 신들의 왕이니 자기 말이 법이라며 변덕으로 전격을 날려 비를 날려버린다. 그리고 타국의 신이 까부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며(기어오르는 타 지역 신성에게 이문화 교류를 전해준다며) 전투까지 개입했다. 결판이 나기 전 포리너(완지나)가 인드라를 툭 쳐서 어그로를 끌더니 다음 동료 역은 비의 수호자 틀랄록에게 맡긴다 하고 퇴거한다. 틀랄록은 뭐 어쩔 수 없고 저 유치한 인드라에게 리벤지 할 기회 원 찬스가 있을 지 모르니 일행을 따라가기로 한다.(*23) 한편 인텔리전스 바쥬라들이 뭔가 의미심장한 대화를 한다.(*24)
이번 장소는 천둥의 시련이었다. 일단 모두 비마나에서 내려서 구룸 위에 형성된 산을 타야 했다. 끝없이 퍼붓는 천둥을 어려진 브리트라의 격절의 판자로 임시로 만든 절연 우산으로 막으면서 정상까지 나아갔다.(*26)
산 정상에는 이번 천둥의 수호자인 수영복 영기로 분노한 랜서(미나모토노 라이코우)가 기다리고 있었고 안 보이던 인텔리전스 바쥬라들이 라이코우에게 브리트라는 나쁜 녀석이니 지금 당장 죽이라 꼬드기고 있었다. 이거 룰 위반 아니냐 칼데아 측이 항변했지만 인드라는 바쥬라들은 자신에게 거짓을 말할 수 없다 하곤 그들이 자신을 위해서 이런 짓을 한다는 답변을 듣곤 멋대로 하라 한다.(*27) 바쥬라들은 인드라의 일부이기에 수호자 시스템에 간섭해 버서커적 요소를 라이코우에게 심어 암시적인 강제력을 부여하고 있었다.(*28)
여하간 이 상태로 싸울 수 밖에 없었는데, 세이버(라마)가 기지를 발휘해 검을 피뢰침 삼아 벼락을 유도해 담아 휘둘렀지만 인드라와 상성이 좋은 라이코우는 전격내성이 생겨 별 의미가 없었다.(*29)
그래서 프리텐더(틀랄록)이 자기 심장도시를 꺼내서 피뢰침 역할을 하기로 한다. 본래라면 인드라의 힘이 담긴 벼락에 심장도시가 무사할 리가 없었지만 틀랄록에게 조금 남은 비의 수호자로서의 성질을 이용해 직접 맞지 않고 비로 유도해 흘러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인텔리전스 바쥬라들까지 끼어 싸운 결과 라이코우를 맨정신으로 돌려보내 승리한다.(*30)
바쥬라들은 여전히 브리트라를 조질 생각이었고, 인드라에게 자신들이 잘못되었으면 그만두건 죽건 할 테니 멈출 것인가 말 것인가를 묻는다. 인드라는 자신은 사태가 끝난 후에 만족도로 명운을 가를 거니 멋대로 하라 하고 바쥬라들은 다음 쐐기로 가 버린다.(*31)
프리텐더(틀랄록)은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칭찬을 듣고 그걸로 보답은 되었다 하며 인드라네 천상의 도시를 나중에 초대받겠다는 약속을 받곤(여전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이라고 작게 덧붙였지만) 퇴거했다.(*32)
제정신으로 돌아온 랜서(미나모토노 라이코우)는 이전 수호자들이 그랬듯 특이점 수정을 위해 돕겠다 한다.(*33)
캐스터(아나스타샤)는 전투를 할 생각은 없지만 시련은 주겠다며 넓디 넓은 설원 어딘가에 떨어진 어떤 물건을 찾아오라 한다. 유일한 힌트는 물건의 사이즈가 손바닥 두 개 정도라는 것이었고 이것만으로 찾을 리가 만무했다.(*35) 브리트라가 눈 파는거 질렸다고 눈사람을 만들고 있자 라이코우가 화내서 다시 눈을 파게 한다. 그걸 본 인드라가 사룡의 비참함은 극상의 안주거리라며 좋아한다.(*36)
이번에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머리를 굴려보는데 아나스타샤의 발언을 생각하면 그 물건은 아나스타샤에게 소중한 것일 것이기에 시련의 난이도 조정 삼아 그녀도 찾는 걸 도우라 한다. 그걸 받아들인 아나스타샤가 눈 내리는 걸 멈췄다. 그 결과 환경이 안정되어 칼데아와의 통신이 다시 연결되었다.(*37)
브리트라가 만들어 둔 눈사람을 보고 눈사람 제작 머신을 만들기로 한다. 캐스터(토마스 에디슨)이 현장에서 격절의 판자로 만들 수 있는 설계도를 내 주는데 눈을 삼켜 뭉쳐 눈사람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눈 속에 섞인 물건을 찾는 장치였다.(*38) 이 곳의 눈은 신비를 품고 있기에 굴착도구도 그에 대응할 파워가 필요했고 라이코우의 석제환인 금강저를 쓰기로 한다.(*39) 문제는 캐스터(토마스 에디슨)이 당연히 주인공이라면 대용량 직류 발전장치를 갖고 있겠지 해서 동력원을 따로 준비 안 한 것이었다. 랜서(미나모토노 라이코우)의 번개를 사용해 충전하기로 한다. 그걸 본 인드라는 번개를 인간의 도구로 격하시켰다 하는데 화를 내진 않고 인간은 현대가 되어서도 자신의 번개에 의지하고 있는 거니 자기 신앙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며 좋아한다. 한편 라이코우만으로는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니 인드라를 구슬려서 충전을 돕게 한다.(*40)
일대의 눈을 싹 쓸어담아 초거대 눈사람을 만들 즈음에야 찾던 물건이 나왔다.(*41) 그건 남성용 장갑이었다. 아나스타샤는 이것의 유래와 자신에게 온 이유는 특별히 말할 필요가 없으며, 여러 가지 의미로 자신의 것이라 하면 안 되지만 잃어버려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자기 자유라며 너무나도 가까운 타인에게 성의를 보인 것이라 생각해 달라 한다. 대놓고 그 사람의 물건임을 말하고 있지만 직접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42)
예정된 시련은 끝났고, 인드라가 굳이 이거 약속 지켜야 하나? 고 해서 삐지지 않도록 잘 구슬려줬다. 랜서(미나모토노 라이코우)는 수호자의 힘을 다 쓰고 퇴거했고 시련은 끝냈으니 이번 바통을 받은 캐스터(아나스타샤)는 얌전히 따라오기로 한다. 눈의 시련 구역에서 일시적으로 돌아왔던 칼데아와의 통신은 다시 끊겼고, 이제 진짜 특이점을 수정하러 처음 장소로 향한다.(*43)
그리고 랜서(브리트라)가 본색을 드러내는데 칼데아에서 비교적 얌전히 있으면서 쌓아두던 시련을 내리는 자로서의 욕망을 이번에 발산한 것이라 한다. 계기는 이번 특이점에 인드라가 강림했을 적 그 반동으로 비슈바루파가 브리트라의 영기 안에 갑자기 출현한 것이다(비슈누의 별명인 비슈바루파와는 별개의 존재인 트리시라스다.). 단독 영기로 현현할 힘은 없어 브리트라에게 섞이는 방식으로 현계한 그녀는 전승 해석에 따라 브리트라와 형제자매 같은 관계인 상태였다. 그리고 브리트라에게 인드라를 죽이라 꼬드겼다. 이에 응한 브리트라는 비슈바루파의 면모가 섞여 뭐로든 변신할 수 있는 자신, 비슈바루파의 공교신으로서의 면모에 영향 받아 어리고 이번 계획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뭐든 제작할 수 있는 자신, 그리고 인드라의 보물고에 숨어들 자신으로 자신을 3등분했다.(*46)
인드라의 가챠 보물고의 정체는 유해교반(乳海撹拌)을 재현하기 위해 브리트라가 만든 함정이었다. 어린 브리트라를 만들고 분리한 본체는 의도적으로 인드라의 보물고에 들어가 보물고 밖에서 가챠를 돌리면 보물고 안에서 조응하는 것으로 유사 유해교반을 일으켰다. 그 결과 유해교반에서 탄생했다는 인도 신화의 신들을 위한 영주 암리타를 대량으로 생성했다. 그걸 마시고 작은 브리트라, 보물고 안의 큰 브리트라, 그리고 비슈바루파 3인을 합체시켜 궁극의 브리트라로 재탄생했다.(*47)
브리트라는 인드라를 죽이겠다 선언했고,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칼데아 측이 인드라 쪽에서 맞서 싸웠다. 하지만 영주 암리타의 파워와 트리시라스화를 마친 브리트라는 굉장해서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48) 캐스터(아나스타샤)와 인텔리전스 바쥬라들은 인드라에게 도망칠 것을 권유했다.(*49) 이에 인드라는 자신이 바라는 건 혈연이 있는 이 곳에서 패배를 보이지 않는 것이며 도망치는 것도 패배라며 잠시 신들의 왕으로서의 자신을 잊고 그에게 있어 꼴사나운 모습인 전력으로 싸움에 임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그건 야비하다고 하면 야비하다 할 수도 있고, 패기 넘치고 거칠다고도 할 수 있는 인드라의 진심 모드로 영기 출력이 폭증했다.(*50)
그간 인텔리전스 바쥬라들이 암약한 건 이번 사태의 흑막이 랜서(브리트라)임을 추리해내고, 그 브리트라의 책략이 성공해 인드라가 진심을 드러내는 상황이 오지 않게 하려고 이것 저것 한 것이었다. 구체적으론 인드라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실행하는 역할의 신성이자 시스템 같은 것이었다. 그럼에도 브리트라가 목적을 이룬 이상 인드라가 그의 기준으로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며 브리트라한의 의무를 완수하는 것을 돕겠다 한다.(*51)
결코 아쳐(아르주나)에게는 보여주기 싫었다는 전력 모드로 들어간 인드라가 브리트라를 밀어붙여 갔다. 이에 랜서(브리트라)는 암리타의 힘으로 대량의 마의 군세를 불러냈고 이건 칼데아 측이 상대하기로 한다. 그렇게 인드라와 브리트라의 1대1 결투가 시작되었다.(*52)
마의 군세는 강적이었고, 이에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좀 전에 브리트라의 손에 박살난 아이라바타의 조각을 촉매 삼아 자신을 구성하는 에센스에 아이라바타가 포함되어 있으며 유해교반의 성질도 있는 킹 프로테아를 강제로 칼데아에서 소환해서 뭉개버린다.(*53)
마지막 눈의 수호자 캐스터(아나스타샤)는 눈에 고집하지 않고 가장 믿음직한 것과 바통 터치한다면서 남은 힘을 모두 써 랜서(비마)를 소환하고 사라진다. 비마는 하늘에 가까운 자신의 성질을 사용해 하늘의 힘을 인드라에게 보탰다. 그 결과 호각이던 싸움은 인드라 쪽으로 기울었다.(*54) 그렇게 싸움은 인드라의 승리로 끝났지만 랜서(브리트라)는 웃고 있었다. 그녀가 원한 건 신들의 왕이랍시고 거들먹거리는 인드라가 아니라 추하고 꼴사납게 발버둥치면서도 자신을 죽이기 위해 일어서는 전력 모드의 인드라를 보는 것이었다. 인드라가 아무리 부정하더라도 자기한테는 그 모습이 가장 강하고 재밌는 유열이라 하며 그걸 위해서라면 몇 번이고 인드라의 앞에 서겠다 하곤 쓰러진다.(*55)
퇴거하는 킹 프로테아는 이 장소가 그립고 진정되는 듯한 바다 냄새가 난다 한다.(*58)
인드라는 마지막에 자신에게 활(무지개)을 전달해 준 랜서(비마)의 공적을 인정하며 술안주를 준비한다면 바유 대신 자기 말동무 상대로 삼아준다 한다. 바유는 그 때가 오는 걸 기대한다며 퇴거한다.(*59)
그리고 세이버(라마)가 자신을 도운 건 비슈누가 도움 것과 같으니 보답을 한다며 라마의 생각을 읽곤 많은 것을 탄생시켰다는 유해교반의 잔해를 사용해 그가 원하던 아쳐(시타)와 일시적으로 잠시 만나게 해 준다. 모습도 안 보이고 만질 수도 대화를 할 수도 없었지만 라마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했다.(*60)
마지막으로 아들인 아쳐(아르주나)에게 뭔가 말하려 했지만 뜸 들이는 동안 시간이 다 되어 퇴거당했다. 아르주나는 이게 인드라의 인간 다운 면모라고 하는데 그가 신화 속에서 패배한 기록은 본질이 아니며 이유가 있나 없나의 차이일 뿐이고 정말로 해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모든 걸 내던지고 이번에 자신도 처음 본 그 전력 모드가 되어 싸울 것이며 마음 깊은 곳에서 본받고 싶은 아버지라 한다. 굳이 인드라 앞에서 이런 말을 안 한 건 없으니까 할 수 있었던 거라 하는데 부전자전 아니냐 한다.(*61)
한편 랜서(브리트라)는 이번 특이점은 인드라의 책임도 있다며 그 놈도 벌 주라 하는데(*63)
그 인드라 씨는 이미 칼데아에 소환되어 아쳐(제임스 모리어티)의 주점에서 주정뱅이 서번트들과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64) 아쳐(아르주나)는 거기 끼지 않는데 술 먹고 여자 관련으로 사고치는 것으로 유명한 인드라를 그냥 둘 수 없고 입장 상 그걸 막아야 하는 건 자신이라 한다. 책임감으로 위통을 느끼는 그를 본 세이버(라마)는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에게 위약이라도 받아 먹던가 하라 한다.(*65)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분석해 오길 저 인드라는 정규 소환된 게 아닌 그냥 신으로서 재림해 온 것이라 한다. 칼데아의 술도 나름 극상이라 평가하는 인드라 본인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있을 관위대관전에 대비해 난이도 조정하러 온 거라 한다. 자긴 아쳐로서도 뛰어나지만 일단은 최강의 랜서로서의 자신을 보여준다 한다. 장소는 하늘이라 한다.(*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