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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일 때
마스터(페이트 엑스트라 CCC) 지나코 카리기리
마스터(소설 페이트 아포크리파) 정체 불명의 전 마스터시로 코토미네
진명 카르나
성별 남성
성우 유사 코지
속성(게임 페이트 아포크리파) 혼돈 · 악 (올바르게는 질서 선)
속성(페이트 엑스트라 CCC) 중립 · 선(TrueㆍGood)
신장, 체중 178cm, 65kg
패러미터(게임, 소설 페이트 아포크리파 동일) 근력 : B, 내구 : C, 민첩 : A, 마력 : B, 행운 : D, 보구 : EX
패러미터(페이트 엑스트라 CCC) 근력 : B, 내구 : A, 민첩 : A, 마력 : B, 행운 : A+, 보구 : A++
소유한 보구 카바차 & 쿤달라, 브라흐마스트라,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 바사비 샤크티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C
보유 특수능력 가난한 자의 견식 : A, 무관의 무예 : -, 마력방출(불꽃) : A, 신성 : A, 기승 : A

● 산타 세이버일 때
속성 질서 선
패러미터 근력 : B, 내구 : A, 민첩 : EX, 마력 : D, 행운 : C, 보구 : A
소유한 보구 위닝 아르캅트라 - 성인연속권, 그라하라쟈 산타클로스 - 성인교차권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A, 기승 : -
보유 특수능력 풋 산타 : A, 섬광의 주먹 : A, 베품의 영웅(성야) : EX, 신성 : A, 하드 펀쳐 : EX

이미지컬러 어둠 속에서 빛나는 예리한 황금
특기 포지티브 팅킹
좋아하는 것 우정, 노력, 화해
싫어하는 것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말
이미지 컬러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예리한 황금
천적 아쳐(길가메쉬), 패션립, 이부형제의 3남
출처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페이트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참가한 적의 서번트랜서사쿠라 미궁에 참전한 엑스트라 클래스 런처는 카르나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도 참전했다. 랜서와 산타 세이버의 클래스가 있다.


인물 설명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불사신의 영웅 카르나. 태양신 수리야의 아들. 성격은 무자비하고 용서가 없다. 대화를 해도 자기주장이 빈곤하며 흥미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언동이 상대의 '듣고 싶지 않은 본질'을 날카롭게 찌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대로부터 미움받아버린다. 내면은 사려깊고 의리가 두텁다. 정말 이래도 되냐 수준으로 고결하여 진심으로 원한과 질시 등의 어두운 감정을 품지 않는다.*2*3*4

누구보다 우수하게 타고난 인간이면서도 모든 인간의 가치는 평등하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5 자신을 돌보지 않고 보답도 원하지 않고 상대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삶의 방식은 생명체로서는 잘못된 삶의 방식이지만 지성체로서는 일종의 도달점에 가깝다 한다.*6 재산을 고집하지 않아 부탁하면 뭐든 주거나 교환해준다. 단 성배전쟁에 있어서 '승리를 양보해 달라'는 부탁은 따르지 않는데, 이는 불쾌해서가 아니라 '승리를 양보당하면 인생에서 져버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진심의 행동이다.*7 본인은 자신이 베푸는 건 도리에 맞는 행동을 했을 뿐이라 한다. 한편 호승심이 강해서 강적과 마주하게 되면 마스터에게 신경을 쓰지 못 하는 경향이 있다.*8 대체로 무관심하지만 아버지 수리야를 비난하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9 욕심을 위해 자신의 출신(명예)를 팔아 먹은 양아버지를 모욕하는 것도 넘기지 못한다.*10

본인은 '나는 말이 너무 길어서 오해받는다' 라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말수가 부족해서 오해받는 쪽이다.*11 타인의 허식을 거짓 없이 까발리는 게 타인에게 미움받는 원인이라는 것도 몰랐다. 라이더(아스톨포)의 조언을 받고 처음으로 남을 배려하는 거짓말을 해 봤고 나쁘지 않다는 감상을 남겼다. *12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는 처음에는 랜서로 등장하나 지나코 카리기리가 '눈에서 빔을 쏘는 카르나는 랜서같은 게 아냐' 라며 런처로 클래스명을 바꿔버렸다.*13 딱히 랜서 클래스일 적과 다른 건 없다.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산타 세이버 카르나

매 해 칼데아에서 뽑히는 산타는 여자인 게 국룰이었으나 왠지 2020년의 산타는 카르나가 되었다.*14 성격은 평소와 기본적으로는 다를 것 없다. 산타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에 자신에게 수행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 결과 내면이 가장 많이 수련하던 시기에 가까워졌다. 정신성이 젊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당시 카르나는 금욕적인 범생이면서 동시에 뭘 할지 모를 향상심 덩어리였다. 그런 금욕적 수행을 현세풍으로 해석한 결과 권투 스타일에 빠졌다. 평소처럼 쿨하면서도 소년만화 주인공 다운 열이 느껴지는 언동을 하기도 한다. 약간 순수한 무의 단련과 성장을 즐기는 마음이 더해졌다.을보다 고된 수행을 추구하며 격투 스킬의 향상을 노리며 강적을 원한다. 강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감이 한 포인트 상승했다.*15*16*17

자신이 클래스 복서일 지도 모른다면서*18 만사 모든 것을 권투로 해석한다.*19
커뮤 장애인 건 여전해서 어딘가 냉담해 보이고 선물을 주러 들를 때 마다 사고를 친다. 속은 결코 차갑지 않으며 따스함을 전하기 힘들 뿐이다.*20*21 본인도 상식부족인 건 자각하고 있어 마스터에게 의지한다.*22 역대 산타 중 가장 스토익하고 제대로 산타 역활을 완벽하게 한 자다.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다시 예전의 성격으로 돌아가지만 베풀 때 조금 더 따뜻함을 느낄 지도 모른다 한다.*23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격언이 훌륭하다 한다. 타올이 던져지는 건 싫다며 몸이 움직이는 한 타올을 쳐 떨어뜨리겠다 한다. 성배에는 관심 없다. 마스터가 원한다면 산타의 상대인 선물로 나쁘지 않다 한다. 굳이 자신이 쓴다면 주먹다짐 겸 하는 산타 노릇을 무사히 해내고 싶어 한다. 산타와 마스터서번트라는 입장은 둘 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므로 양립 가능할 거라 한다. 마스터를 자신이 잘 모르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조언자이자 링 옆에 서는 세컨드로 여긴다.*24*25

카르나가 로드워크할 때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타고 따라다니는 자전거는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특제로 제설모드, 메가폰, 미트, 스톱워치, 전동 어시스트, 피칭머신으로 변형 등의 기능이 달린 초 호화사양이다.*26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엑스트라 CCC
지나코 카리기리를 따라 BB 측으로 전향, 4회전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쓰러뜨리면 학생회로 돌아오나 부상을 입어서 더 이상 전투적인 큰 활약은 없다.
신화예장을 찾으러 갈 때 호위역을 부탁하나, 지나코 카리기리가 허락했음에도 본인이 싫다고 협력하지 않는다.*27
후에 지나코에게 진실(갑옷을 입혀줘서 죽지 않았다)을 알려주고 설득해 문 셀에서 탈출시킨다.*28

페이트 아포크리파
수상해 보이는 시로 코토미네룰러(잔 다르크)를 죽이라는 지시를 군말 없이 따랐다. 세이버(지크프리트)와 겨루어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이어 벌어진 전면전에서,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극형왕에 당해 말뚝에 파묻혔다. 솟아오른 말뚝은 카바차 & 쿤달라에 막혔다. 블라드공의 창에 찔린 갑옷 안쪽에 새로운 말뚝이 돋는 효과는 막지 못해 몸을 꿰뚫렸다. 이를 근성의 불꽃 마력방출로 태워버렸다. 이후 허영의 공중정원대성배를 뽑아내자 정원에 올라 탔다. 대성배를 탈취하러 정원으로 왔다가 지명도 보정이 끊겨서 능력이 급감한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를 쓰러뜨리기 직전에 블라드가 선혈의 전승으로 폭주한다. 룰러(잔 다르크)의 명령으로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를 단체로 막을 때는 탱커와 접근 뎀딜 역할을 했다.

시로 코토미네가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다른 적의 진영 마스터들의 령주를 갈취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에 항의하는 아쳐(아탈란테)라이더(아킬레우스)를 막아선다. 마스터 변경을 찬동하지는 않지만 꼭두각시 마스터가 그 상태로도 성배를 원하고 있으므로 그에 따를 뿐이라며 시로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지크프리트와 결판을 내고 싶다는 소망을 비추었고 시로는 승낙했다. 꼭두각시가 된 5인의 마스터를 보호했다. 쓸모 없어진 5인을 죽이러 온 어쌔신이 그 속을 떠 보다가 오히려 자기 속내를 읽히고 죽이는 걸 그만두거나 했다.

최종 결전에서 대성배마력 백업 덕에 능력 제한할 필요가 없어서 대활약했다. 시간제한이 없어진 불꽃의 마력방출의 힘으로 거의 비행 수준으로 도약하고, 라이더(아스톨포)히포그리프를 쫓으며 차원전이 돌진을 시도한 라이더의 공격을 예측해 요격해 오나 지크에게 막힌다. '3분 내로 결판을 낼 테니 마스터를 구해 달라' 라는 거래를 하고 지크와의 전투에 돌입했다. 지크 쪽도 책형의 번개나무를 맞은 여파로 몸이 프랑켄슈타인화 하여 막나가는 마력 낭비 전투가 벌어졌다. 이대로는 3분 만에 결판을 내지 못 할 거라 직감한 카르나가 문답무용으로 최후의 수단 바사비 샤크티를 발동했다. 이에 지크는 발뭉으로 잠깐 받아쳤지만 2초 만에 뚫리고, 곧장 령주 부스트로 위력을 올려 발동한 발뭉으로 길항하고 의지력의 싸움이 되었다.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를 자각한 지크지만 의지력은 카르나 쪽이 위였고, 결국 당하기 직전에 몰리나 마침 라이더(아킬레우스)의 방패 아킬레우스 코스모스를 주인 권한 양도받아 들고 온 라이더(아스톨포)가 받아낸다. 신을 죽이는 창이라도 하나의 세계로 공격을 받아내는 방패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광창이 막히고 지크의 변신 시간이 3초 남은 상황의 수 싸움에서 지크가 이겼다. 인간 형태를 한 것을 처음으로 죽인 지크에게 조언을 해 주고, 라이더(아스톨포)에게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받고 만족하며 소멸했다. 약속대로 카르나의 원 마스터를 포함한 적의 진영 마스터들은 구해냈다. 이들을 구해냈기에 위그드밀레니아 소속 일원들은 시계탑에 의해 일방적으로 처분당하는 것을 면하고 조직의 존재를 없던 걸로 하는 것으로 목숨을 건졌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가챠 픽업 이벤트의 체험 퀘스트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같은 가챠 픽업 대상인 아쳐(아르주나)와 쌈박질 한다.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베푸는 영웅 답게 로마니 아키만의 부탁을 받아 1장 오를레앙까지 가서 빵셔틀 한다.*29

5장 아메리카에서는 캐스터(토마스 에디슨)의 편을 든다. 만나자 마자 냅다 브라흐마스트라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에게 쏜다. 마슈 키리에라이트로드 칼데아스로 겨우 막았지만 대신 일행 전원 기절해 버렸다.*30 에디슨 밑에서 그가 실정을 저지를 때 묵묵히 할 일을 했고, 그가 정신을 차리자 변함 없이 힘을 보탰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북미신화대전이 벌어지자 켈트 측의 히든카드 아쳐(아르주나)와 마주한다. 아르주나는 그저 카르나가 인류를 지키는 자 측에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모든 것을 내버리고 멸망하건 말건 인리소각하는 악의 측에 가담했다. 그렇게 마주한 두 사람은 생전에 얽메인 , 저주, 숙명 따위 없이 순수하게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사실에 환희를 느끼며 격돌한다.*31 하지만 이 싸움은 일기토 같은 거 허가한 적 없다면서 냅다 랜서(카르나)에게 게이 볼그를 날려 버린 쿠훌린 얼터 덕에 흐지부지 된다. 카르나는 마지막으로 힘을 짜 내 바사비 샤크티를 개방하고 소멸한다. 다만 본래 위력을 내지 못 해 쿠훌린 얼터는 전신대화상 정도로 견뎌냈다.*32 얼마 안 가 수복도 완료했다.*33

싸우기 전에 카르나는 아르주나에게 자신이 쓰러진다면 영령으로서 세계를 구해 달라 부탁했다. 아르주나는 그걸 승낙했고*34, 여기에 버서커(나이팅게일)의 질타를 받아 악의 편을 든 것에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5장의 최종 결전에서 무수하게 튀어나온 캐스터(솔로몬)의 72주 악마 28기를 상대로 파슈파타를 먹여 대몰살 시킨 후 소멸한다.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만우절 당시 결성했던 임페리얼 로마 넷의 YARIO 맴버 랜서(쿠훌린), 랜서(카르나), 랜서(디어뮈드 오 디나), 랜서(블라드 3세 - 엑스트라)가 집결해서 허영의 공중정원에 만들어진 밭을 관리한다. 처음엔 카카오 나무를 심게 하다가*35 만드라고라를 개량해 만든 초코 몸을 가진 만드쵸코라고라를 수확하게 된다. 만드쵸코라고라는 여전히 인간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뽑으면 소실되고 뽑을 때 내뿜는 들으면 죽는 노래도 강화되어 있어 서번트를 동원해서도 뽑기 난감했으나 지옥의 음치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를 모셔 놓고 노래 부르게 하자 상쇄되어 어떻게 수확할 수 있었다.*36

페이트 아포크리파 콜라보 이벤트에서는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세계의 뒷면으로 넘어간 대성배를 장악하려 만든 재현체로 등장한다. 지크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쓰러뜨리면 기억이 성배전쟁(아포크리파)가 막 시작했을 적 기준으로 돌아와 아군이 되어 준다. 본래 적이었던 자들과 동료가 되어 IF의 전개를 보여 주고 최후의 싸움에서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가 자신을 방해하지 않으면 수육시켜 준다는 것도 거부하고 조력한 후 사건이 해결되어 소멸한다. 카르나의 경우 합류가 너무 늦어서 뭐 딱히 보여주는 건 없다.

쿠훌린 얼터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칼데아를 증오하는 알 수 없는 자가 1.5부 시점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쿠훌린 얼터를 특이점에 가두고 1대 7로 싸우는 성배전쟁을 벌였는데 7인 중 하나로 나온다.*37 어쌔신(세미라미스)아쳐(로빈 후드)를 2대 1로 싸워 쓰러뜨리는 과정에서 세미라미스의 독에 중독된 쿠훌린 얼터를*38 라이더(여왕 메이브)와 같이 협공했다. 하지만 브라흐마스트라를 몸빵으로 견뎌내고 채리엇 마이 러브를 완력으로 멈춰 세운 쿠훌린 얼터의 창에 모가지가 날아간다.*39

2부 4장 이문대 인도에서는 현지에서 칼데아가 소환한다. 인도의 왕이 된 이 된 아르주나 얼터가 자신을 적으로 볼 가치도 없는 놈 취급하자 심란해 하다 아르주나의 윤회에서 탈출할 섀도우 보더의 허수잠항이 5초 늦어서 그 시간을 번다. 아르주나가 자신과 싸울 생각이 없다면 자기도 창이 아닌 갑옷을 내세우겠다며 카바차 & 쿤달라진명개방해 자신을 일륜으로 바꾸고 5초를 번 후 윤회에 휘말려 리타이어한다.*40

이 된 아르주나 얼터가 윤회 과정에서 지워버린 것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세계의 끝에 존재하는 일종의 쓰레기장에 버려졌다. 대부분은 형태 없는 개념이 되어 버리나 지워지기 전 일륜이 되었던 랜서(카르나)는 자신을 유지한 상태로 떠다녔다. 이후 무리하게 보구를 사용해 소멸하기 직전의 아쳐(아슈와타마)가 영핵만 무사히 이 공간으로 보내 왔다. 이 영핵으로 카르나를 현실로 되돌리려 했는데 카르나는 이 된 아르주나가 모든 신성을 삼키기 위해 겪었을 수많은 고행을 생각하면 그냥 자신이 싸워 봐야 의미가 없다며 마침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 공간에서 아슈와타마와 수천 번 대련하고 현실로 돌아간다.*41 아슈와타마에게 빌린 영기로 시바 신의 힘 일부를 다루고 저주를 품어 못 싸우게 된 세이버(라마)에게 받은 브라흐마스트라비슈누의 힘 일부를 다룰 수 있게 되었으며 그것들을 영기에 베어들게 한 것으로 완전한 신에 가까운 존재가 된다. 지나코 카리기리에 의해 슈퍼 카르나라 명명되었다.*42*43

아르주나는 으로서 지닌 존재강도 때문에 기술이나 마술의 차원을 넘어 공격이 통하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세이버(라마)가 던진 브라흐마스트라로는 방어하지 않았음에도 생채기 하나 안 났다.*44*45 칼데아 일행의 필사적인 저항 끝에 완전한 에서 멀어졌고 점점 존재강도가 떨어졌다. 결정타로 카르나가 이 된 아르주나 얼터는 아직 인간미가 남아 있다는 것을 폭로한 후 특유의 상대가 품었지만 의식하지 않는 것을 밝혀버리는 언동으로 아르주나가 자신이 완전한 신이 아닐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 그것으로 존재강도를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끌어내렸다. 마지막 수단으로 공상수 스파이럴의 마력을 흡수하려 하는 아르주나를 어떻게든 제 시간에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모든 걸 잘라낸 끝에 인간과 어울려야 성립되는 의 법칙에서 일탈했으며, 처음부터 카르나와 결판을 내고 싶다는 으로서 불완전하게 만드는 마음을 갖고서 그걸 알아차리지 못 한 채 자신이 완전하리라 믿은 결과 그 믿음이 불완전의 씨앗이 되었다. 즉 처음부터 자신이 모순되어 있었다는 것을 카르나와의 대화로 깨달은 아르주나 얼터는 얌전히 소멸한다.*46*47

승리한 카르나는 다시 크립터로서 칼데아와 싸우게 된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에게 아쳐(아슈와타마)를 돌려주기로 했다. 아슈와타마의 영핵을 지닌 상태에서 모든 힘을 쓴 결과 마력이 0이 된 카르나의 몸이 활동정지되자 그 몸이 재구성해 아슈와타마로 변했다. 다시 본래 주인과 연결된 아슈와타마와의 결전은 칼데아 측의 승리로 끝난다.*48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모처럼 산타가 되었는데 어딘가의 특이점에서 권능 급 무언가로 산타 파워에 간섭해 일부 선물을 열리지 않는 블랙 선물로 만들어 버렸다.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려면 크리스마스가 지나버릴 시간이 필요한지라 블랙 선물 마냥 공간이 단절되어 있는 일명 패쇄 특이점에 레이시프트 해서 해결하기로 한다.*49
→ 특이점이 있는 히말라야로 레이시프트하니*50 범인은 랜서(브리트라)였다. 여흥 겸 먹이 유인용으로 칼데아의 크리스마스라는 개념을 강탈했다. 그걸 되찾기 위해 칼데아에서 자신의 패쇄 특이점으로 레이시프트 해 오자 익으면 맛있을 것 같다 한다. 패쇄 특이점은 핵을 파괴하면 통상의 특이점으로 돌아가고 부술수록 크리스마스의 개념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브리트라가 만들어 놓은 여러 패쇄 특이점을 부숴 나가기로 한다.*51
→ 다음 특이점은 얼어붙은 일본의 어딘가였다.*52 4기 까지 서번트를 동행할 수 있어서 일단 산타 담당인 카르나*53, 리더 격 인솔자로 라이더(게오르기우스)*54 랜서(브리트라)와 연이 있는 아쳐(아르주나)*55, 매 특이점에 갈 때마다 칼데아에서 살자를 랜덤으로 한 명 모시기로 해서 처음 뽑힌 세이버(시구르드)가 맴버가 되었다.*56 브리트라는 직접 싸우지 않고 칼데아의 데이터를 산타 파워를 경유해 뽑아서 뱀(용)의 인자를 가진 서번트의 정보를 권속인 에게 이식해 모습과 인격이 복사된 것을 대전상대 겸 특이점의 핵으로 삼았다. 첫 번째 대전상대는 어쌔신(모치즈키 치요메)의 카피였다.*57 마침 용살자가 둘 있는 파티고 두 용살자는 뱀과 용을 구분할 생각이 없어 전력으로 두들겨 팼다.*58
→ 다음 특이점은 겨울의 해변이었다. 용살자로는 라이더(마르타)가 따라왔다.*59 이번 대전 상대는 얼터 에고(람다리리스)로 해변을 얼려 스케이트장으로 만들고 칼데아 일행을 관람객 취급한다.*60 덤으로 하이 서번트로서 성분에 레비아탄이 있으니 레비아탄의 자식인 타라스크가 자신의 것이라는 논리를 시전하여(타라스크 입장에서는 람다가 어머니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데 완전 연이 없는 것 같지는 않다 한다) 마르타와 소유권을 두고 다툰다. 결과는 타라스크의 강도를 믿고 있기에 전력으로 람다 쪽으로 타라스크를 갖다 박은 마르타의 승리..... 는 헛소리고 흐지부지되어 아무튼 람다리리스를 쓰러뜨린다.*61 다음 특이점으로 가려 하는 브리트라를 카르나가 멈추고 선물을 원하는 것 아니냐 하자 자신이 원하는 건 크리스마스를 빼앗겨 끙끙거리는 칼데아의 꼴을 감상하는 거라 하고 가 버린다.*62
→ 다음 특이점은 아시아 죽림이었다.*63 이번에는 용살자가 아니지만 랜서(브리트라)와 싸워 보고 싶다고 아쳐(아슈와타마)가 따라왔다.*64 그리고 대전 상대도 카피가 아닌 진짜 어쌔신(카마)가 나왔다. 인드라 관계자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다는 목적이 절반, 인드라 관련 사건이 터지면 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 절반이라 한다.*65 시바 계인 아쳐(아슈와타마)가 섞여서 재미가 없다며 적당히 싸우다 가 버린다.*66
→ 다음 특이점은 얼어붙은 강이었다.*67 용살자로는 세이버(지크프리트)가 가야 했지만 지크를 대타로 보냈다.*68 대전 상대인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는 노래를 불러대다 소멸했고 그 와중에 지크가 용살자이자 사악한 용으로서 이것 저것 배운다. 확실하게 대답할 수는 없지만 전보다 떳떳해진 것 같다 한다. 세이버(지크프리트)가 대타로 보낸 건 이런 경험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 한 것이 아니냐 한다.*69
→ 다음 특이점은 얼음기둥이 아래에서 솟구치는 공간이었다.*70 용살자로는 버서커(베오울프)가 따라왔다. 전성기의 모습으로 불린 자신은 늙어서 한 용살과 영 안 맞는다고 하나 막상 시키자 의욕적으로 이것저것 잘 해낸다.*71 대전 상대는 버서커(키요히메)로 헨젤과 그레텔에서 나온 조약돌로 표식을 만드는 것에서 참고했다며 얼음덩이를 캐내서 불을 붙인 후 던져댔다. 이 화염탄은 중량을 겸비해 서번트라도 맞으면 한 방에 가는 일품이었다.*72 하여간 키요히메를 쓰러뜨리자 랜서(브리트라)가 직접 나섰다. 브리트라는 성배를 갖고 있었고 이것에 의해 인드라와 싸울 적의 힘을 되찾아 무적성을 갖게 되어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았다. 이만 질렸다면서 다 태워버리기 직전 아르주나 얼터에게 대타를 맡기고 잠깐 귀환했던 아쳐(아르주나)가 와서 자신이 브리트리의 목적을 알고 있다 하자 잠시 물러나준다.*73
아쳐(아르주나)에게 한 소리 듣고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조언을 받아 산타란 즐기는 것이고 산타 자신만의 힘에 고집하지 않고 남의 도움을 빌려도 된다는 것을 자각한 카르나는 그렇게 도움을 받아 브리트라와 싸울 준비를 갖춘다.*74 랜서(브리트라)의 무적성의 정체는 '낮과 밤, 나무나 돌, 쇠, 젖거나 마른 무기로는 죽지 않는다'고 들과 협정을 맺은 일화가 전승 방어로 작동하는 것이었다. 주먹질은 해당 전승에 포함되지 않아 조금이나마 데미지를 줄 수 있지만 부족했다. 그래서 인드라가 브리트라를 공격했을 적 '젓지도 마르지도 않는 물거품'을 사용한 것에 착안하여 캐스터(한스 C 엔더슨)캐스터(세헤라자드)인챈트로 주먹과 무기에 같은 현상을 재현해 관통하는 데 성공한다.*75

타입문 세계관에 있어 브리트라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장해이자 시련이지만 그 존재가 자연현상이라는 점에 착안하면 인간과 이 자신이 내린 장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여 그들을 절멸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굳이 비유하면 상대가 자길 극복하는 걸 기대하는 사디스트다. 악행을 저지른 것도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관점으로 보면 그냥 자연현상의 일종인 시스템일 뿐이라 아르주나 얼터의 판정으로는 악에 해당되지 않았다.*76 그리고 '장해를 극복한 끝에 기다리는 성장'이나 '전진하기 위한 필요악이자 벽'으로 해석되기에 브리트라가 봉인한 것은 풀릴 때 더 좋은 것으로 변한다.*77
하여간 카르나는 브리트라가 원하는 대로 그녀라는 장애를 넘어서기 위해 맞섰고 최후의 성인교차권으로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78 항상 그랬듯 브리트라는 자신을 가챠로 뽑으라는 어필을 하고 소멸했다.*79
사건이 끝나고 아쳐(아르주나)기 방으로 돌아오자 테이블 위에 전투 시뮬레이터 예약 시간이 적힌 쪽지가 있었다. 크리스마스나 선물에는 관심 없지만 원하는 게 마냥 없지는 않다 말하며 이야기가 끝난다.*80

2022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재결성한 YARIO가 당시에는 실장되지 못 한 얼터 에고(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까지 합쳐 완전체가 되어 프리텐터(레이디 아발론)의 플라워 파크에서 나무 심기를 했다. 그 심은 나무들과 게이저를 닮은 구근들이 마구 자라나서 손님들을 습격했다.*81 실은 레이디 아발론이 YARIO들을 고용해서 단지 아름다울 뿐인 꽃밭은 재미없으니 사람을 습격할만한 무서운 꽃을 심어달라고 의뢰한 것이었다. 이들은 의뢰를 맡으면 끝까지 해야 한다며 나무를 제거하려는 칼데아 일행을 막아섰다가 패배한다. 구근은 프리텐터(레이디 아발론)이 회수했는데 구근에서 꽃이 안 핀 건 인간의 피를 마셔야 꽃이 피는 품종이라 한다. 아무튼 문제가 해결되어 매출도 올라 이 에리어를 해결한다.*82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콜라보 이벤트에서는 난장판이 된 다른 모방특이점들과 달리 제5모방특이점이 비교적 멀쩡했다. 켈트군과 레지스탕스(본가에서는 대통왕의 기계군세였음)이 힘을 합쳐 주인공(그랜드 오더)비스트(소돔즈 비스트/드라코)를 죽이려 했다.*83 랜서(카르나)아쳐(아르주나)가 드라코를 토벌하러 덤볐다가 패배하고 소멸했다.*84

페이트 엑스텔라
캐스터(타마모노마에)의 진영에 장수로 간다. 군단 전투에서도 개인 전투에서도 대활약하며 충실한 서포트를 해 준다.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룰러(카를 대제)의 오라클에 당해 본래 아군이었던 자들을 공격한다.*85 통상 루트에서는 맥없이 소멸하거나 언급이 안 된다. 진엔딩 루트에서는 세계를 적대해서라도 룰러(카를 대제)의 편이 되겠다는 세이버(알테라)를 긍정하며 자신처럼 오라클이 걸린 아쳐(아르주나)와 생애 첫 공동전선을 형성한다.*86 두들겨 패면 둘의 오라클화가 풀린다.*87


랜서 클래스 카르나의 능력

대영웅으로 분류되는 서번트*88 아쳐(길가메쉬)와 동격의 영령이다.*89 라이더(아킬레우스),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와 동등하다는 평가도 받는다.*90 특A 랭크 서번트라 한다.*91

랜서라이더*92, 아쳐*93 클래스 적성이 있다. 생전 활약대로라면 전차를 타고 활을 쏘았으니 아쳐라이더의 이미지가 강하고 랜서로 불리는 건 버그 같다고 아쳐(에미야 - 엑스트라)가 말한다. 그럼에도 바사비 샤크티 때문에 생전과 별 인연 없는 랜서로서도 최강이다.*94*95

■ 랜서로서의 주 무장은 초 중량에 예리한, 예술적으로 조형된 창이다. 에게 받은 무기로 '신창'이라 불린다.*96 창술은 신역에 달했다.*97 연속으로 발하는 창의 일격은 뛰어난 무기성능과 힘, 기술이 조합되어 A랭크의 위력을 발휘해 세이버(지크프리트)악룡의 피갑옷을 무시하는 78연격을 먹였다.*98 발뭉진명개방 황혼의 검기를 휘둘러서 찢어내기도 한다.*99

■ 다재다능하다.
→ 의지력이 굉장하다. 극형왕의 공격을 허용해 내장과 한쪽 팔 신경을 다쳤음에도 근성으로 계속 싸웠다.*100
→ 분별력이 뛰어나다. 진명개방을 해서 세계의 뒷면으로 잠시 도약하는 것으로 회피기동을 계속 하는 히포그리프 - 이 세상의 것이 아닌 환마의 다음 이탈 장소를 정확히 짐작해서 한 번의 어긋남 없이 쫓아 왔다.*101
서번트라도 견딜 수 없는 치명상을 받음에도 그것을 의지의 강함만으로 견뎌낸다.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근성이라 한다.*102
→ 영기를 다 소모하고 마력이 조금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기합만으로 퇴거를 버틴다.*103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생전 타인에게 무구의 기량을 인정받지 못한 일화가 스킬 무관의 무예가 되었다. 타인이 보기에 스킬 랭크가 1랭크 마이너스되며 속성이 정 반대가 된다. 진명이 밝혀지면 효과는 소멸한다. 랭크는 없다.*104
→ 가난한 천애고독이었던 생전 일화에 따라 가난한 자의 견식을 지녔다. 속성(성격)을 간파하며, 말에 속지 않는다. 카르나는 자신이 너무나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만 만나서 남에게 속을 일이 적다는 식으로 이 스킬을 생각한다 한다*105
→ 불꽃의 마력방출 랭크 A를 지녔다. 본래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4에서는 사용하는 무기에 불꽃이 깃드는 상시발동형 기술로 설명되었으나*106 후에 정식으로 나온 소설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는 막대한 마력을 소비하며 필요할 때 발동시켜 몸에서 불꽃을 뿜어내는 스킬이 되었다.*107
신성 랭크 A를 지녔으며 이것이 랭크 B 이하의 태양신 계 신성을 지닌 영령에게 방어력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라이더(오지만디아스)와 싸우면 상성 상 유리하다.*108 *109

■ 지닌 보구에 대해서.
→ 갑옷 카바차 & 쿤달라는 물리, 개념을 가리지 않고 모든 적대간섭의 데미지를 1/10로 줄이며 뛰어난 자기치유력을 부여한다.*110*111*112 발뭉진명개방에 직격당해도 한 대 정도는 카바차 & 쿤달라가 버티고 움직임에 지장이 없다.*113 세이버(지크프리트)와 비교하면 기술의 탁월성은 카르나가 앞서며 몸의 튼튼함은 지크프리트가 상회한다. 총합적으로 보면 거의 길항한다.*114
브라흐마스트라는 오드아이인 눈으로 빔을 발사한다(눈의 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진짜 빔은 아니다). 카르나 曰,'무기는 하찮아. 진정한 영웅은 눈으로 죽인다......!(앞 부분은 분량 상 게임상에서 잘렸다)'.*115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는 화염을 휘감은 신창을 투척한다.명중하면 홍련의 불꽃이 발생하여 주변을 날려버린다.*116 발뭉과 비교하면 기본적으로 길항이며, 어떻게든 쿤달라가 돌파해도 상쇄된 부분이 커서 별 데미지를 못 준다. 거기에 최종 결전처럼 무진장의 마력 백업을 받는 상황이 되면 발뭉은 연속 진명개방이 가능지만 마력을 공급받아도 쿤달라는 그게 안 되므로 불리하게 된다.*117
바사비 샤크티인드라에게 받은 단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창의 일격..... 이었으나 어느 사이엔가 방어력이 낮아질 뿐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바사비 샤크티 항목을 참조할 것.

마력 소모가 큰 것이 약점이다. 카바차 & 쿤달라의 항시전개, 신창의 사용, 마력방출 사용이라는 3가지 요소를 동시에 쓰면 마스터의 능력이 뛰어남에도 10초도 못 버틴다.*118 단 몇 시간 동안 본격적인 마력방출 없이 갑옷과 신창으로 싸워도 대량의 마력을 소모하지 않고 끝났다는 묘사를 보아 마력방출을 빼면 감당 못 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119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의 카르나
세이버(가웨인)과 동등한 특A 랭크 영령이나, 아포크리파 때와 달리 마스터의 능력이 낮아 작중에서의 능력은 세이버(가웨인), 레오나르도 B. 하웨이 주종에게 밀린다.*120 또한 마스터 지나코 카리기리성배전쟁(엑스트라)에 덜컥 와 놓고서 정작 싸우지 않고 교사의 틈새에 숨어 있었는지라 성배전쟁의 우승자가 나오면 틈새를 넘어서 학교 자체가 삭제되므로 죽음이 확정된 상태다. 그래서 사쿠라 미궁의 원형이 되는 허수공간에 빠져서 죽음 직전에 머무르는 것으로 목숨을 보존하려 했으나 실은 카르나가 허수공간으로 말려들 적 자신의 갑옷 카바차 & 쿤달라를 준 상태라 문 셀이 내리는 전뇌사에서 살아남게 된다. 결과적으로 CCC 작중의 카르나는 카바차 & 쿤달라를 마스터에게 줘 버렸기에 사용할 수 없다. 갑옷을 잃었기 때문에 뛰어난 자기치유력도 발동하지 않는다.*121*122

스토리 상으로는 카바차 & 쿤달라가 없다면서 전투에서는 잘만 쓴다. 스킬명은 다음과 같다.
일륜이여, 갑주가 될지라(日輪よ、具足となれ, 카바차 & 쿤달라) : 내구력을 상승시키는 버프 기술.
범천이여, 땅을 뒤덮어라(梵天よ、地を覆え, 브라흐마스트라) : 눈에서 빔을 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범천이여, 나를 저주하여라(梵天よ、我を呪え,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 : 바사비 샤크티 사용 후 무조건 발동한다. 불꽃을 휘감은 창을 높이 집어던진다. 이후 일정 확률로 불덩이가 떨어져 적에게 지속적인 데미지를 준다.
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여라(日輪よ、死に随え, 바사비 샤크티) : 보구의 진명개방으로 적을 공격한다. 사용하면 갑주가 사라져서 내구력이 저하된다.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 등장하는 마력 무한 모드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서 적의 진영인 랜서(카르나), 아쳐(아탈란테), 라이더(아킬레우스), 캐스터(셰익스피어)는 탈취한 대성배로부터 마력을 공급받았다. 대성배에 예비로 짜여 넣어진 기능을 응용한 것이나 그 스위치를 어떻게 하는 작업도 쉬운 건 아니라 강탈하기 몇 일 전 부터 궁리하고 어쌔신(세미라미스)의 도움을 받아 겨우 성공했다. 아무튼 이 덕에 사실상 무한 마력 백업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123

그 결과 10초 밖에 못 버틴다는 마력 소모 걱정이 없어진 상태의 카르나가 탄생했다. 전투법 자체는 기존이랑 큰 차이 없으나 마력이 부족해서 그간 못 한 전력전개를 마음껏 휘두르게 된다. 마력 소모에 의한 시간 제한이 사라진 마력방출은 시속 400KM로 날아다니는 히포그리프를 따라잡고, 초음속으로 적에게 날아들며, 도약은 비행에 가깝게 된다. 신창은 휘두르는 것 만으로 폭발을 일으킨다. 마찬가지로 소녀의 정절의 효과로 마력 공급이 무제한이 된, 지크가 변신한 세이버(지크프리트)와 호각으로 싸웠다.*124 밸런스 말아먹는 수준으로 강하게 나와서 작가 히가시데 유이치로가 너무 했나 하고 반성했다 한다.*125

■ 슈퍼 카르나
위의 행보 란에 적힌 대로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4장에서 완전한 신에 가까운 존재가 되어 시바와 비수뉴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된 카르나다.*126*127 약화되었다곤 해도 전 인도의 신성을 먹어치운 이 된 아르주나 얼터를 쓰러뜨리는 치트키 같은 존재다.

■ 그 외 특기사항
→ 소설 페이트 아포크리파서번트 스테이터스 창에는 브라흐마스트라가 없다. 대신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의 설명이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를 습득했다 라고 변경되어 있다.*128 본래는 최종결전의 점보 제트가 습격이 왔을 적 지면에 창을 꽃고 예의 그 대사, 진정한 영웅은 무기 따위 필요 없고 눈으로 죽인다! 며 냅다 눈에서 빔을 쏴 제트기를 대량으로 격추시키는 장면이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너무 개그스럽다고 컷 되었다. 그런 이유로 보구란에서도 정리해고된 것 같다.*129
어쌔신(세미라미스)는 단순히 신비의 격으로 따지면 랜서(카르나)와 좋은 승부가 된다. 허영의 공중정원 안에서라면 랜서(카르나)를 전투력으로 누를 수 있다. 한 손으로 족하다 한다.*130
→ 신화에서 대적했던 동생 아르주나를 실력과 힘으로 능가한다 한다.*131 실제로 둘이 싸우는 장면을 보면 아르주나가 활로 싸우기에 창을 쓰는 카르나에게 상성 상 불리할 수 밖에 없어 미세하게 카르나가 압도한다.*132
라이더(아킬레우스)나 카르나라면 골렘 케테르 말후트를 여유롭게 상대할 수 있다.*133
→ 신창과 마력방출을 사용해 극형왕의 말뚝을 상대하면 승률이 5할이라 보았다.*134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가 당시 발한 공격은 어중간한 것이 아니라 카르나 수준이 아니면 대항할 수 없었다.*135
→ 현실의 신화에서는 바사비 샤크티를 가토카차를 상대로 사용했다 하나, 키노코월드의 신화에서는 생전에 쓴 적이 없다 한다.*136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바사비 샤크티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왕의 재보의 어느 무명의 보구에서 파생되었는지 알 수 없어 이론 상으로는 대 아쳐(길가메쉬)용으로 쓰기 좋다.*137...... 라는 게 페이트 엑스트라 CCC까지의 구 설정으로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 왕의 재보에 존재하지 않는 비밀병기로 정정되었다.*138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마테리얼에서 말하길 격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전 서번트를 통틀어 1,2위를 다툰다. 카르나와 계약해서 승리할 수 없는 마스터라면 전투에 적합하지 않은 톱 랭크의 곤란한 성격의 인간일 거라 한다.*139
라이더(이스칸달)와 싸우면 종이 한 장 차이로 누구 목이 날아가냐의 대결이 된다.*140
어쌔신(이서문)을 쓰러뜨렸다. 이서문 말로는 창 솜씨로도 자기가 뒤쳐진다 하는데 카르나 쪽에서는 한 번 이서문의 창술을 꼭 보고 싶다 한다.*141
페이트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에서 히가시데 유이치로 공식적인 묘사가 추가되었다. 레전드 오브 드라쿨리아가 발동한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는 카르나가 상성상 매우 유리해서 혼자서 이겨버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거북하다며 블라드가 달아나 버린다.*142 그리고 극형왕의 특수능력에 당해서 몸 속에 말뚝이 박혔을 적 마력방출로 그 말뚝을 태우면서 치사량의 데미지로 죽었어야 했으나 근성으로 버텼다.*143
페이트 엑스텔라에서 랜서(쿠훌린), 세이버(가웨인), 랜서(카르나)를 강력한 태양계 서번트 3인방으로 묶어서 설명한다.*144
→ 위의 행보 란에 적힌 대로 쿠훌린 얼터에게 두 번 패배했다. 한 번은 1부 5장에서 광왕으로서의 쿠훌린 얼터의 게이 볼그 기습에 당했고*145 다른 한 번은 쿠훌린 얼터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전사로서의 쿠훌린 얼터에게 유리한 상대로 덤볐음에도(라이더(여왕 메이브)와 같이 독에 중독된 쿠훌린 얼터를 협공했다) 패배했다.*146


산타 세이버 카르나의 능력

주먹질하면서 클래스가 세이버인 건 주먹이 칼과 같아서 그런 거 아니냐는 자기 신고가 있다.*147
민첩 패러미터가 EX인데 이는 펀치 속도, 복싱 스타일의 스텝 속도 등에 최적화되었다.*148

■ 인파이트도 아웃복싱도 가능한 올라운더로 상대에 따라 그리고 자기 기분에 따라 구분해 쓴다. 전투 스타일의 선택은 그게 더 재밌거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라는 이유로 정해지며 그 쪽이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것 같은 이유로는 고르지 않는다. 그래서 굳이 고생하는 주먹다짐을 하기도 한다.*149

■ 채격이 안 맞는 잔 다르크 얼터 산타 릴리를 제외한 역대 산타들을 다 복싱으로 이겼다.*150

■ 지닌 스킬에 대해서.
대마력세이버 클래스의 혜택 또는 산타클로스의 가호로 랭크 A로 상승했다.*151
→ 복싱 스타일이 되면서 기승을 상실했다. 산타면서 썰매를 탈 생각도 없다.*152
신성은 그대로 랭크 A다. 산타는 아이들의 태양이니 수리야야말로 산타라는 괴상한 논리를 시전한다.*153
→ 복서로서 주먹질의 위력을 나타내는 스킬 하드 펀쳐랭크는 EX다. 적을 일격에 KO 시키는 필살의 주먹이다.*154
→ 풋워크와 산타가 합쳐진 전투 스타일인 풋 산타 랭크 A를 지녔다. 복서로서의 풋워크와 도보로 어떤 곳에도 선물을 나르는 산타의 걸음을 의미한다.*155
→ 창이 없어도 전투력은 줄어들지 않고 그 주먹은 칼과 같다. 이를 스킬 섬광의 주먹 랭크 A로 지녔다.*156
→ 평소 뭘 많이 베푼 점이 카르나가 산타로 뽑힌 이유 중 하나다. 이 면모에 산타의 선물 주머니가 합쳐진 것이 성자의 선물의 유사 스킬인 베품의 영웅(성야) 랭크 EX가 되었다.*157

■ 지닌 보구에 대해서.
위닝 아르캅트라 - 성인연속권은 위빙 → 좌우 혹 → 왼쪽 잽 → 오른쪽 스트레이트 → 최후의 어퍼로 이어지는 피니쉬 콤비네이션이다. 주먹에 산타 파워와 수리야의 아들로서의 힘이 담겨 있으며 마지막 어퍼를 칠 때 잉여 에너지가 헤일로처럼 표출된다.*158
그라하라쟈 산타클로스 - 성인교차권은 산타의 필살 블로는 크로스카운터이며 그래서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이 분명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카르나가 만든 일격필살 크로스카운터 펀치다. 태양의 광체가 깃든 주먹은 빔처럼 적의 턱을 날려버리며 아 모습이 성검의 참격 같다는 이유로 필살권이자 필살검이라 주장하고 있다.*159


이외, 카르나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신창과 카바차 & 쿤달라, 둘이 합체한 바사비 샤크티가 이미지로 묘사되는 모습에 대해서. 작품마다 중구난방이라 설정 오류라기 보다는 그런 거 신경 안 쓰리고 그리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와서 정립된 것 같다...... 더니 페이트 엑스텔라에서 또 뒤엎었다.
→ 처음으로 묘사된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4의 페이트 아포크리파 게임 기획판의 설정화에서 신창의 구조와 갑주와의 합체 설정은 정해져 있었다. 다만 이 설정화에서는 바사비 샤크티를 사용하면 신창에 장착한 갑주가 박살나는 묘사가 그러져 있다. 이후의 작품에서 이런 묘사는 없다.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는 스토리 상 카바차 & 쿤달라를 상실한 상태다.*160 하지만 인게임 상에서 기본적으로 갑주가 신창에 장착된 형태로 싸우며 그러면서 왠지 갑주는 그대로 입고 있고 스킬로 갑주를 쓰기까지 한다. 통상 포즈는 창을 안 들고 있으며 공격할 때만 창이 나타나고 공격이 끝나면 맨손이 된다.
→ 소설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2권 표지에서는 신창에 갑주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고 왠지 갑주는 그대로 입고 있다. 소설 1권 묘사 상으로는 갑주를 분리해 창에 달지 않아도 1M의 검은 창날이 나 있다 한다.*161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는 기본적으로 창에 갑주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진명개방을 할 때만 1M의 날이 생성되며, 그래서 위의 두 작품과 달리 통상 상태에서는 1M은 된다는 검은 창날이 없다. 대신 말뚝 같은 창 끝의 뾰족한 부분으로 적을 찌른다.
페이트 아포크리파 코믹스,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FOX TAIL에서는 갑옷 입은 통상 상태에서 검은 창날이 없다.
페이트 엑스텔라에서는 또 갑옷 입은 통상 상태에서 갑주 완전장착형 신창을 들고 왔다.

■ 이 세계관에서는 크리슈나가 아쳐(아르주나)의 이중인격이 되면서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원전과 다르게 되었다. 아르주나는 카르나의 허식 없이 내면을 간파하는 시선이 자신의 흑(크리슈나)을 간파하여 이야기 할까봐 두려워했다. 축복받은 영웅이기에 축복받지 못 하면 자신에게 가치가 없다는 강박관념도 있어서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을 거듭 통제했다. 둘의 결전에서 카르나의 마차는 원전대로 바퀴가 가라앉은 것도 있지만 내통자인 마부에 의해 카르나가 굴러 떨어진 것이 추가되었다. 가라앉은 바퀴를 끌어올리려다 실패한 카르나는 마지막으로 웃음을 지으며 아르주나에게 활을 겨누었고, 전사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전쟁을 끝내는 기계가 되기로 한 아르주나의 화살이 숨통을 끊었다.*162

지나코 카리기리와의 관계에 대해서. 지나코의 한심한 생활 태도를 가식 없이 까면서도 그녀를 갱생시키려 노력한다. 동시에 그녀의 장래성을 기대할 자는 그녀 뿐이라며 그녀가 하라는 대로 들어 준다. 지나코는 카르나가 쓸모 없다고 허구한 날 까지만 속으로는 크게 의지한다. 그런 카르나의 모습은 장엄한 저택의 집사장 같은 느낌으로, 태연하면서도 예절을 흩뜨리지 않는다.*163 후에 칼데아에 소환되고서 종종 지나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예를 들어 자기 집을 짊어진 소라게를 보고 이동형 히키코모리라며 지나코가 본받아야 한다고 말한다.*164

세이버(지크프리트), 아르주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 생전 항상 전력으로 싸웠으나 저주받고, 가족과 싸우고, 싸움보다 목적이 우선이거나 해서 순수하게 힘을 겨룬 적이 없었다. 그래서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소환되어 숙명이 아닌 순수한 싸움을 바랬고, 이에 응해 준 세이버(지크프리트)에게 감격했다.*165 빼앗기기만 한 영웅이라 아무 대가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고 좋은 결말을 맞이한 아르주나에게 유일하게 마음이 흐트려졌다. 그 감정이 질투인지 뭔지는 카르나 본인도 모른다. 반대로 모든 걸 갖추고도 파멸한 세이버(지크프리트)를 일종의 대극점으로 아르주나와 겹쳐 봤다. 비참하게 사망하고도 원망 없이 새로운 무언가를 요구하는 지크프리트를 진정한 영웅으로 받아들여, 그가 자신과 싸우고 싶어한다는 것을 영광의 극치로 받아들였다.*166
아쳐(아르주나) 쪽에서는 생전 카르나와 얼굴을 마주한 순간 카르나를 죽이겠다고 결의했다. 들이 정한 운명이 아니라 아르주나 자신이 적의와 함께 고른 업(카르마)로 올바르지 않다 알면서도 완수하게 된다.*167 생전 둘의 결전에서 아르주나는 무사도에 반한 걸 알면서 저주에 의해 싸울 수 없게 된 카르나를 쏴 죽였다. 이에 카르나는 아르주나가 자신을 무사도에 반해서라도 처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적이라 봐 줬다 생각해 기뻐했다.*168
→ 단어 그대로 숙명의 적인 이 둘은 상대방이 옳은 자라고 이성적으로 이해하지만 본질적으로 상대의 존재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다. 진실을 고해도 납득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 서번트로서 둘이 마주치면 카르나는 평소의 그 베푸는 영웅 답지 않게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활 솜씨가 형편없다거나 하는 식으로 신랄하게 까며 싸우는 것에 회의를 느끼던 아르주나는 마음 속에 접어 두었던 강맹함과 불합리한 증오, 거만함이 표면으로 떠오른다.*169
→ 두 사람이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되어 동료가 되면 카르나는 든든하면서도 억누르기 힘든 감정이 느껴진다며 어머니 쿤티가 바라던 이상이 성립되었으니 한동한 지켜보겠다 한다.*170 아르주나는 의 인도라 여기고 당장 다투지는 않겠지만 다음에 마주치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한다.*171
→ 아르주나는 카르나를 쏴 죽인 화살을 자신의 수치스러운 과거, 원념이면서 동시에 마주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 여겨 서번트로 소환되어도 들고 온다. 2017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초콜릿을 주자 자신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이라며 이것을 넘긴다. 아르주나에게 있어 궁극의 신뢰의 증거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알릴 수 있다는 선언이며 동시에 두 번 다시 이런 비겁한 화살은 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172*173
칼데아에 지크프리트와 카르나가 소환되면 지크프리트 쪽에서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서 부득이하게 못 낸 결판을 내고 싶지만 자기보다 먼저 자웅을 겨뤄야 하는 상대가 카르나에게 있다며 뒤로 미룬다.*174

지크와의 관계에 대해서.
→ 인정해 주는 사람 없는 호문쿨루스 지크는 자신과에 싸움에서 자신을 진지하게 봐 주고 사력을 다 해 싸운다는 맹세를 지켜 바사비 샤크티를 해방해 준 카르나에게 감동했다.*175 지크의 추론으로는, 세이버(지크프리트)가 자신에게 심장을 준 건 베품의 영웅 카르나와 싸웠던 자로서 부끄러운 일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닐까 생각했다.*176
→ 카르나가 위그드밀레니아 측의 어처구니 없는 거래를 승낙하여 지크는 3분 간 도망가면 승리와 생존을 얻을 수 있었지만 여기서 도망치면 지금까지 쌓은 마음을 잃어버릴 지도 모른다며 카르나에게 자신을 지크라 불러 달라 부탁하고 결전에 임했다.*177 한편 카르나는 세이버(지크프리트)와 약속한 결착을 내는 것에 집착했기에 지크를 지크라고 부르되 실제로는 지크프리트로 보고 상정하여 싸웠다. 이것은 지크가 마지막 수 싸움에서 영웅답지 않게 필살의 공격이 빗나간 후의 상황을 상정하고 거기에 모든 것을 건 일격을 허용한다는 결과로 다가왔다. 구체적으로는 지크의 검격을 피한 카르나가 3초 내로 끝내려고 악룡의 피갑옷의 약점인 등 뒤로 파고들자 이를 예측한 지크가 돌아보지 않고 뒤로 칼을 내찔러 관통시켰다. 한편 광창이 막힌 직후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로 대응하려 했으나. 지크라이더(아스톨포)를 믿고 발뭉의 사용을 멈춘 후 오로지 달리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한 발 늦었다. 진짜 지크프리트라면 달려든 후 내려친 일격으로 끝낼 거라 확신할 터이나 지크는 평범한 인간이기에 등 뒤의 약점을 적이 노린다는 경우의 수를 노렸다. 그야말로 극한의 도박이라 10번 시도해서 9번 실패할 확률이라 평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지크를 지크프리트의 대용품 정도로 보고 무시한 것이기에 패배한 후 카르나가 사과했다. *178

■ 그 외 인간관계에 대해서.
어쌔신(세미라미스)는 쓸모가 없어진 적의 마스터 5인방을 죽이려 했으나 카르나가 막아서자 영웅 답지 않은 그의 행동을 보고 속을 떠 보았다. 하지만 오히려 자기도 모르는 시로 코토미네를 향한 속내를 랜서가 정확히 지적해 주자(너 시로 좋아하잖냐. 얀데레도 아니고 배신이나 위협을 가할 리가 없지) 뭔가 느꼈는지 죽이는 걸 그만두고 가 줬다.*179
→ 자신을 버린 어머니 쿤티가 카르나를 아르주나 쪽으로 회유하러 왔을 때 '너무 늦었다. 만약 이토록 늦게 어머니임을 밝혔음에도 가책, 수치를 느끼지 않는다면 요청을 받아들이겠다' 고 말했다. 결국 교섭은 결렬되었다. 대신 자신의 과거라 발각될 것을 각오한 쿤티의 각오를 인정하여 아르주나 외에는 형제를 죽이지 않을 거라 맹세했고 덕분에 적의 전력을 깎을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180
룰러(잔 다르크)를 죽이라는 명령을 수행하거나 했다. 딱히 원한은 없고 그 이후로 접점도 없다.*181
마스터 변경은 찬동 안 하지만 원 마스터가 성배를 원하니 대성배가 보관된 허영의 공중정원을 지키기로 하고 시로 코토미네에게도 불만 없이 협력했다.*182마스터 사이에서 애매한 입장에 있지만 전 마스터를 원망하지도 않고 현재의 마스터를 미워하지도 않는다.*183
허영의 공중정원에서 수비하는 입장이 된 라이더(아킬레우스)는 따분하면 랜서한테 찾아와서 푸념을 늘어놓거나 했다.*184
바사비 샤크티를 건낸 인드라는 자신의 아들인 아르주나에게 주지 않은 최강의 창을 카르나라면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주었다.*185 사실 인드라 조차 이 창을 다룰 수 없었다 한다.*186
사쿠라 미궁에서 싸우게 된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는 카르나를 황금의 영웅이라 부르며 석양이 떨어지는 전화 속에서 전차로 겨뤄 보고 싶었다 한다. 카르나는 카르나 대로 네로가 어떤 자인지 잘 알고 있지만 아무튼 막을 내려준다 했다.*187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가 되면 연례행사가 되 버린 주인공의 주물럭 주물럭에 당하면서 그 행동에 의미나 재미는 없는 거 같지만 그거 하면 스트레스라도 해소되나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둔다. 그렇게 인연치를 최대까지 올리면 옛날 어느 마스터에게 '카르나는 한 마디가 더 많은 게 아니라 적은 거다' 라 들었다며 그 뒤로 어떻게든 해 보려 했는데 좀 나아진 것 같냐며 물어 온다.*188
캐스터(토마스 에디슨)는 지혜로우면서 어리석고, 거만하면서 박애에 가득 찬 것이 버서커(두료다나)를 닮았다며 호감을 보여 그가 실정을 저지르는 걸 알고도 충실하게 협력했다.*189 실책을 깨닿고 에디슨이 무기력해지자 그의 소망은 잘못된 게 아니고 그의 발명으로 만들어 온 희망을 발판 삼아 일어나라 격려해 준다. 듣고 정신 차린 에디슨과 친구가 된다.*190 칼데아에 소환되면 에디슨의 발명에 카르나가 어울려 주거나 한다.*191
캐스터(엘레나 블라바츠키)와는 캐스터(토마스 에디슨) 관련으로 지인이 되었다. 둘을 합쳐 칼데아의 W(더블) 어머니라 불린다.*192
→ 왠지 캐스터(타마모노마에)와 파장이 맞는다. 칼데아에 둘이 소환되면 가벼운 대화를 하거나 하며*193 페이트 엑스텔라에서 캐스터의 진영에 들어갔을 적에는 인생을 즐기는 게 서툰 자신에게 있어 타마모의 경국 모드의 향락이 나쁘지 않았고 충분히 만끽했다 한다.*194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에서 주인공(엑스트라)서번트가 되면 주인공을 지키는 방식은 자기 방식으로 하겠다 한다. 처음엔 할 일을 마치고 웃는 얼굴로 헤어지자고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오래 여기 있고 싶다 하고 최종적으로는 주인공이 자신의 마스터가 된 건 축복받을 수준의 운이라 이야기한다.*195
→ 2부 4장 인도 이문대 현지에서 소환되었을 적 같이 소환돤 세이버(라마)랑 사이가 좋았다. 공상절제 후 칼데아에서 만나면 라마가 인도 이문대에서의 일은 기억 못 하지만 카르나에게 신세를 졌다고 들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한다.*196 한편 라마는 슈퍼 카르나를 보면 자기도 슈퍼 라마 같은 게 되어 보고 싶다 한다.*197
→ 2부 4장 이문대 인도에서 서로 이 되어 싸웠던 아르주나 얼터와 같이 칼데아에 소환될 경우 이문대에서의 일은 기억하지 않는다. 아르주나 얼터는 지금의 자신은 카르나와는 관계가 없지만 자신에게 남은 아쳐(아르주나)의 희미한 호승심이 마음 속을 자극한다 한다.*198 카르나 쪽에서는 얼터를 원래 있던 결벽증이 더 커진 결과 사악을 용서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며 무엇을 사악으로 여길 지 지켜보겠다 한다.*199 덤으로 슈퍼 카르나에 대항하여 슈퍼 아르주나가 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200
아쳐(아슈와타마)와는 생전 친한 사이가 아니었으나 꾸밈없이 솔직한 카르나를 아슈와타마가 높이 평가했다. 아슈와타마는 카르나가 죽은 후 군을 이끌었다가 패배한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 카르나는 전혀 신경 안 쓴다. 아무튼 서번트칼데아에 소환되면 맹우가 된다.*201 카르나는 아슈와타마가 전장에서 냉정한 자라 평하며 화를 내는 건 남아도는 투지 탓이라 한다. 자기도 아슈와타마처럼 마음을 강한 창처럼 만들고 싶어 한다.*202 아슈와타마는 카르나가 싸운다면 어디든가 가 준다 하면서 버서커(두료다나)는 뭐 하고 있으려나... 거린다.*203
칼데아버서커(두료다나)가 불리면 두료다나는 카르나에게 다시 힘을 합쳐 판다바녀석들을 골려주자 하며*204 카르나는 버서커(두료다나)를 타산이 뒷받침하는 거짓 없는 호의. 자신의 목적이 제일이라며 양보치 않던 굳건함. 누구보다 욕심이 많았기에, 누구든지 받아주는 가공할 만한 너그러움을(예외가 있지만) 가진 남자라 하며 다시 같이 싸우게 되서 재밌어지겠다 한다.*205
랜서(비마)칼데아에서 랜서(카르나)와 만나면 서로 맹세 때문에 생전 못 죽인 게 소화불량이라 표현하며, 마스터가 같은 지금 역시 소화불량이라 한다.*206 카르나는 비마를 보면 전율하는 듯 하고 근질근질한 것 같기도 한 신기한 기분이라 한다.*207

■ 산타가 된 후의 인간 관계에 대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한테 그거 산타가 할 짓이 아니라고 충고를 듣는다.*208
세이버(디오스쿠로이) 남매 중 플록스가 그리스 복싱이 달인이라 시합을 해 보고 싶은데 카스트로가 방해해서 못 하고 있다 한다.*209
→ 자기처럼 주먹으로 랜서 클래스를 습득한 랜서(로물루스=퀴리누스)에게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다 한다. 아무튼 남자의 주먹의 가능성은 무한하고 언젠가 로물루스와 시합을 해 보고 싶다 한다.*210 한편 유파 헤라클레스 로마 분파를 은밀히 라이벌로 삼고 있다.*211
라이더(마르타)와 주먹으로 겨뤄 보고 싶어한다. 마르타 쪽도 흥미를 보인다.*212
얼터 에고(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는 산타에 복서라니 의미는 전혀 모르겠지만 진짜 전사와 정면에서 대결할 수 있다니 영광이라며 대련한다.*213
→ 역대 산타를 보면 자신과 타입은 다르지만 다 훌륭한 산타클로스라며 보고 배우려 한다.*214
아쳐(아르주나)를 보면 스승 드로나의 밑에서 배우고 있던 때를 떠올린다.*215
아쳐(아슈와타마)와는 악우감이 더해진다.*216
랜서(브리트라)와 싸운 건 저 무기로 상처받지 못할 존재에 카운터펀치로서 태어나서 그런거 아니냐 한다.*217
→ 왠지 버서커(두료다나)의 이야기를 한다.*218

■ 베푸는 자로서의 카르나는 말 그대로 자신이 지켜야 할 맹약을 제외하면 일방적으로 퍼 준다. 성배전쟁(아포크리파)의 최종결전 당시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에게 요청해서 허영의 공중정원의 어느 방에 갇혀 있던 적의 마스터들이 있는 곳을 보여주고 구해달라 한다. 이는 파멸할 위기에 몰린 위그드밀레니아시계탑에게 거래용으로 쓸 회심의 카드다. 카우레스와 피오레가 허세를 부려 여기에 카르나가 지크를 남은 변신 시간 내로 쓰러뜨리지 못 하면 그걸로 자신들을 추적하지 말아 달라고 조건을 단다. 이것도 수락했다.*219

■ 개그성 역발상으로 뭐든 다 해 주니 트러블을 발생시킨다는 드립이 있다.
캡슐 마테리얼에서 경험치가 말하길, '주인이 하라는 대로 하라는 대로 다 해주면 오히려 이 양반이 주인을 잉여인간으로 만드는 제조기 아냐?'.*220
→ 2015년 만우절 특집 임페리얼 로마 넷에서 랜서들의 아이돌 그룹 YARIO는 평균 행운이 B다. 이를 두고 경험치는 구질구질 오더에서 '다른 랜서들의 낮은 행운을 떠맡은 결과 자해하지 않고 끝났다' 고 평했다.*221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에서 히가시데 유이치로가 말하길, 어떤 상황이건 주인을 겸허하고 성실하게 섬기니 문 셀이 다메다메 히키코모리 마스터를 줘 버린 거 아냐?'.*222

아쳐(아슈와타마)의 아버지가 쿠루족 전체의 무술사범이다. 시계열 상 뭔가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하여간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아쳐(아슈와타마), 아쳐(아르주나), 랜서(카르나)가 같은 시기에 그 아래서 단련했었다.*223

■ 발렌타인 초콜릿의 답례로 무거운 걸 주고 있다.
랜서 카르나는 바사비 샤크티를 쓸 적 떨어져 나오는 카바차 & 쿤달라의 귀걸이 파트를 빼내서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도움을 받아 재가공한 후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초콜릿을 주자 그 답례로 주었다. 저러고도 보구의 작동이 멀쩡한지는 알 수 없다.*224*225
세이버 카르나는 또 카바차 & 쿤달라의 일부를 떼어내서 챔피언 트로피를 만들어 준다.*226*227

문 캔서(가네샤)의사 서번트화 하는 과정에서 버그가 일어나 일부 서번트(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 얼터 에고(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 랜서(카르나) 등에게는 안개 낀 것 처럼 보여 자기 정체를 알릴 방법이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제작자인 BB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문 셀의 요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BB와 같이 있으면 평소보다 초점이 맞는 느낌이 되어 진명 표기가 정상이 되고 그간 지나코를 못 알아보던 자들도 알아보게 된다.*228*229*230*231

■ 이외, 카르나에 대해서 알려진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행운 수치가 나락인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소환되었을 적과 달리 성배전쟁(엑스트라)에 소환되었을 적에는 행운 수치가 매우 높은데, 이는 본인이 그렇다고 말한 거다.*232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말하길 자기는 신뢰받고 귀중한 보물을 받았기에 영령 중 최고의 행운도를 갖고 있는 게 아니냐 생각하고 있다 한다.*233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에서는 자신의 스킬 가난한 자의 견식의 거짓을 간파하는 능력을 자신이 너무나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만 만나서 남에게 속을 일이 적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한다.*234
→ 아무렇지도 않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를 자주 내뱉어 맨너클(손발 퇴갤하는 멘트로 유명한 남자 모델 전문 잡지)계 남자로 불린다.*235*236
지나코 카리기리마스터인 카르나는 평상시 주인의 허락 없이 실체화할 수 없다. 그래서 지나코가 갑작스럽게 위험에 빠졌을 때 구해주지 못한 적이 있다.*237
→ 번쩍번쩍한 무구들을 받은 건 결과적으로 자신이 살아갈 수 있었던 근본이라 감사하지만 기본적으로 소박한 취향이다.*238
지크에 따르면 카르나의 목소리는 소름 끼칠 만큼 요염하고 아름답다 한다.*239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모습과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모습에 차이가 있는데 작품마다 복장이 다른 이유는, 영령은 동일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소환된다는 설정상 퍼스널리티는 그대로이나 외관에 다소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는 이유다.*240
카바차 & 쿤달라가 신체에 유착되어 있어서 생전에 갑옷 입은 상태로 목욕했다. 인드라가 맹세를 악용하려 할 적에도 입고 하고 있었다.*241 아무튼 습관이라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소환되어서도 허영의 공중정원의 이곳 저곳에 있는 샘에서 목욕을 하곤 했다.*242
페이트 엑스트라에서 등장하는 서번트들은 보구를 쓸 때 자화자찬 비슷한 대사를 외치는데 랜서(카르나)의 경우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소환되어서도 바사비 샤크티를 쓸 때 그 대사를 외친다. 덤으로 이에 맞선 지크가 변신한 세이버(지크프리트)그 기세에 대한 화답인지 발뭉진명개방으로 맞설 적 같이 있어보이는 대사를 외쳐 줬다.*243
칼데아의 시뮬레이터나 지나코 카리기리가 하던 게임 같은 현대 기술이 대단하다고 여긴다.*244
→ 본래 아직 나타나지 않은 비슈누의 10번째 아바타라 칼키를 마치 잘 아는 것 처럼 말하는데 세파르가 칼키보다 위용이 높다고 한다*245
→ 작중에서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에게 한 '우리들은 영웅이며 국가가 상대라 할지라도 공포는 없다'라는 대사의 의미는 '너도 강하지만 나도 강하니 열심히 하자'는 의미다. 물론 블라드 입장에서는 그런거 없고 최악의 도발 대사로 각인되었다.*246*247
→ 마음이 크게 동요하면 같은 말을 반복하는 버릇이 있다.*248
→ 스킬로 치면 자기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랭크 E라 한다.*249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22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 안경 영의를 얻었는데 카르나의 것은 선글라스였다. 헌데 선글라스임을 모르고 검은 안경이라 부르며 이걸로 쓰는 브라흐마스트라를 더 파이널 다크 갓(아르주나 얼터의 키워드인 검은 최후의 신)이라 부르거나 한다. 퇴거하기 전 아르주나 얼터한테 그거 선글라스라는 말을 듣고 어쩐지 전체적으로 어둡다 싶었다 한다.*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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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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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3年05月15日 17:41

*1 각주예시

*2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불사신의 영웅. 성격은 무자비하고 한 조각의 용서도 없다. 대화를 해도 자기주장이 빈약하고 흥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내면은 생각이 깊고 의리가 두터운 마음을 갖추고 있다. 그 인상이 냉담하게 느껴지는 건 대부분의 사물, 사태에 "그것도 맞다"고 인정하고, 간섭하려고 하기 때문. 이 성질 때문에 그는 좀처럼 원한과 질시 등 어두운 감정을 품지 않는다. 언동이 상대의 "듣고 싶지 않은 본질"을 날카롭게 찌르는 탓에, 대부분의 상대로부터 미움받아버린다. / ▲ 전설 : 카르나는 인간의 소녀 쿤티와 태양신 수리야 사이에서 태어나, 수리야의 아들이라는 증거로 불사를 안겨주는 황금 갑옷을 받았다, 그러나 쿤티는 카르나를 버리고 쿠루 왕의 왕비가 된다. 그렇게 어미를 모르고 비천한 신분으로 자란 카르나는, 이윽고 두각을 드러내 쿠루 왕과 적대한느 카우라바 왕가의 빈객으로서 영지를 둘러싼 전쟁에 참가한다. 그런 카르나와 호각의 존재로서 창칼을 나눈 것이 쿤티와 뇌신 인드라의 아들 아르주나다. 싸움의 종막에 카르나는 인드라에게 황금 갑옷을 빼앗기고 갖가지 저주를 받아, 모든 아군을 잃고 이부형제 아르주나에게 토벌당한다. 그런데도 그는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파멸을 받아들였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 가난한 자의 견식 : 상대의 성격·속성을 간파하는 분별력. 말에 의한 변명, 기만에 속지 않는다. 실은 매우 사려깊은, 인간적으로 뛰어난 영웅. 다른 사상, 적의 것이어도 그 삶의 방법을 받아 들여“그런 것도 있지”라고 존중하는 덕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카르나가 그렇게 말한 본질은 전해지기 힘들다. 카르나의 언동은 본질을 찌른다. 스스로를 속인 언동, 손질하는 태도, 신념. 그렇게 말한 것을 간파해,「상대가 숨겨 두고 싶은 본질」을 솔직하게 말해 버린다. 결과, 대부분의 상대에게 미움받아 버려, 전투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누구라도 스스로의 단점을 말해지는 것은 싫은 것이다. ◆ 말할 필요도 없이, 카르나의 언동은 상대의 단점을 혐오한 것은 아니다. 사람 각자의 서 있는 위치를 긍정하는 카르나에 있어서, 호환신념, 이해할 수 없는 미추도 존경하는 것. 마음 속에서는 감탄하지만 말에는 내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모든 것을 부정하고, 싫어한다”같이 착각되어 버리는 것 같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4 붉은 랜서는 결연한 태도로 그렇게 대답했다. 고결함에도 정도가 있다는 말이 나올만한 태도였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그의 맑고 깨끗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것은 그가 그것을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지. 그에게 있어, 이 결말은 분하기는 하지만 되돌릴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마음깊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 카르나: ……과연. 확실히 우수한 인간, 특별한 인간인 만큼, 우선해서 구해야 되겠지. 인간은 그렇게 가치를 올리는 것이니까. 가치가 없는 것은,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니까. / 지나코: 그, 그래……! 그러니까 나는, 카르나에게 도움받을 자격 같은 건―――― / 카르나 : 하지만, 그런 사고는 나에게 꽤 무겁게 비춰져. 나는, 특별한 것을 구할 가치, 특별한 것도 아니니까. / 그것은 무시무시하게도, 본심에서 나오는 말이었다. 나는 알고 있다. 지나코 카리기리는 알고 있다. 이 서번트가 얼마 만큼 위대한 영웅인지를. 신들의 왕(인드라)마저 인정한 시주의 영웅. 책략에 의해 악의 상표가 붙어지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기면서도, 단 한번도, 인간도 세계도 원망하지 않은 비운의 전사. 그 영웅의 몸이 말하는 것인가. 자.신.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특별하다고 생각한 적도, 지금 이렇게 있는 순간에도, 하잘 것 없는 "누군가" 라고. / 카르나: 지나코. 너는 나의 주인이다. 지켜야 할 이유는 그것 뿐이다. 네가 얼마나 겁쟁이이든, 움직이지 않는 무능한 인간이라 하더라도, 관계 없어. / 아아―――― 간신히 남은 공간이 붕괴되어 간다. 그녀가 믿고 있는 세계가 붕괴되어 간다. 그녀는 소리질렀다. "도움 받을 이유는 없어. 나는, 조금도 특별한 인간이 아니었으니까―――" 지나코 카리기리는 올바르다. 그것이 이 세계다. 그것이 이 세계에서 살아남은 최저조건이다. 서로 경쟁하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속이고, 서로 미워하고, 만들고, 고치고, 부수고, 소비하고, 자멸하는 생과 죽음이다. 그녀는 그 탈락자로서 구현자.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없었던 그녀는, 가치가 없는 자신이 계속 살아가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견딜 수 없을 텐데. / 지나코: 카르나는………나를 산 것도 아니고, 포기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서번트니까 살려 준거야? / 카르나 : 그렇다고 말했잖아. 애초에 나는 사람을 보는 눈이 없어. 모두 똑같은 가치로 보여. / 그렇기 때문에――― / 지나코: 특별하지 않는 나도, 당연한 것처럼 구해줬구나. 그건―――바보 같은 내가, 계속, 바보 였다고 해도? / 카르나 : 물론이다. 특별하지 않은 너를, 목숨이 있는 한, 나는 계속 비호할거야. / 지나코: ――――――. / 카르나 : 지나코………? 잠깐, 왜 울어. 미안, 또 한 마디 더 많았어? / 지나코: ………으응, 아님다. 카르나씨가 응석을 받아주는 게 너무 굉장해서, 어이가 없을 뿐임다. 무엇이 있어도 지킨다, 가치가 없어도 상관없다던가, 아버지 같이 부모 바보, 여기서 극을 달했슴다. / 카르나 : 그, 그렇게 되는 건가………?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 지나코: 응, 알고 있어. 당신은 나의 응석을 받아주고 있었던 것이 아니야. 당신은 나를 믿고 있는 거구나. 나의 성공이나, 인생이나, 그런 작은 이야기가 아니라. 잘 말은 할 수 없지만, 당신은, 분명. / ………그래. 이 남자는, 믿고 있어. 인간의, 평범함이라도 흉하더라도, 그곳에 살아가는 인간의 근성을, 믿고 있어. ………설령, 마지막까지 피지 않아도, 그 종류에는 귀중한 것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어. / 지나코: 꼴사납네, 마지막까지 제멋대로라서. 근데 괜찮아. 나는 어떻게든 납득했어. 그러니까 이제 가, 카르나. 지금까지 고마워. 붙잡아서, 미안해. ――――――부탁해. 지금도 교사에서 떨고 있는 나를, 구해줘.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 검은 라이더는 자신도 모르게 맑은 목소리로 물었다. [ 가는거야? 붉은 랜서 ] 붉은 랜서는 숙연한 태도로,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 아아 ] 패배한 이상, 남은 것은 사라지는 것뿐. 안타깝다고, 지크는 생각했다. 이런 고결한 영웅이, 여기서 죽는 것은 잘못됐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 안녕. 카르나. 베풂의 영웅. 마지막까지 모르는 누군가의 수호자(서번트)로 있었던 네게 존경을 표할게 ] 붉은 진영에 속해, 검은 진영과 적대했다. 그것은 본래대로의 형태이며, 그에게는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 마스터가 모두 꼭두각시가 되고 말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스터와 서번트 사이에 있어야 할 형태를 굳게 지켜왔다. 그렇다. 오히려 그런 그였기에, 모두가 질투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그것은 많은 인간이 그렇게 되고 싶다고 소망하면서도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존재방식이었기에.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서" 목숨을 건다- 보답을 원하지 않고, 보답하는 것에 모든 것을 바친다- 그것은 생명체로서는 잘못된 삶의 방식이었지만 지성체로서는 일종의 도달점에 가까웠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 베푸는 영웅 :「마하바라타」에 대해 베푸는 성자라고 칭해지는 카르나의 특징. 감정 표현이 부족한 카르나이지만, 스스로를 발탁한 것, 옹호한 것을 깍아내리는 일에는 분노하는 경향에 있다. 그것이 이익뿐인 관계든, 은의에는 은의로 갚는 것이 카르나의 본연의 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런 멸사봉공인 성격때문인지, 카르나는 사람으로부터 무엇인가가 구하려 할 때, 도리가 통하면 대부분의 것은 줘 버린다. 이것은 그가 소지품이나 재산을 고집하지 않고, 마음의 본연의 자세를 제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성배전쟁 중은 주인의 승리가 제일이므로, “승리를 양보해줘”라고 하는 요구에는 따를 수 없고, 그것이 상대에게 있어서 좋지 않는 제안이라고 설득한다. 「희롱하는 착각이다. 원래 승리라는 건 스스로밖에 거두지 않는 것. 내가 베푸는 승리는, 정말로 너에게 있어서의 승리인가? 」 이것은 불쾌한 게 아니라, 승리를 양보해진 시점에서 인생에 져버린 것은 아닌가? 라는 진심으로 걱정한 질문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8 “베품의 영웅--- 나를 그렇게 부르는 자도 있지만 그건 틀렸다. 나는 도리에 맞는 행동을 해온 것 뿐이야. 나도 영웅이다. 무심코, 강적을 찾아 전선에 나와버려. 너를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해버릴 때도 있지만, 그점은 관대하게 봐줘. 뭘. 카체이스 같은 거다. 응? 모르는건가? 지식 깊은 마스터가 쓸데없이 화려한 전투를 그렇게 부르고 있었는데……”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카르나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9 신성 :A / 태양신 수리야의 아들. 후에 수리야와 일체화하기 때문에, 최고의 신성을 가진다. 신성이 B이하의 태양신계의 영령에 대해서 높은 방어력을 발휘한다. 자기 주장이 부족한 카르나이지만, 아버지인 태양신의 위광을 지키는 일에는 격렬할 결의를 보인다. 어머니가 없는 카르나이지만, 아버지가 태양신인 일만은 확실하고, 그 힘을 내려 주신 이상, 결코, 아버지를 깍아 내리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맹세했기 때문일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10 그는 카르나가 마음에 들어 그 자리에서 왕으로 맞이했다. 이렇게 해서 카르나는 불명예를 면했지만 카르나의 출세를 우연히 들은 양아버지가 나타나 카르나의 출신을 밝히고 말았다. 판다바 5형제는 자신보다 뛰어난 무예를 선보인 카르나를 한층 더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마차꾼의 아들 주제에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카르나는 이 말에 격노했다. 자신을 욕하는 것이라면 달게 받아들겠지만 양부가 모욕받는 건 흘려들을 수 없었다. ……설령 그것이 욕심에 휩싸여 자칭한 양아버지라고 해도, 카르나에 있어서는 자신을 키워준 자랑해야 마땅할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카르나와 5형제의 대립은 이미 물러날 수 없는 지경이 되지만 일몰을 맞이하여 협의회는 막을 내렸다. 이후, 카르나는 자신을 도와주로 왕으로 대해준 두료다나를 벗삼아 그들 카우라바 100왕자의 빈객으로 지내게 된다. 그 끝에 기다리는 판다바 5형제───대영웅 아르주나와의 가혹한 싸움을 이해한 상태로.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1 지나코: 그런데 반대에요. 카르나씨. 카르나씨는 한 마디 많은 게 아니라, 적어요. 전하고 싶은 것을 도중에 끊으니까 상대가 오해하는 거에요. 이제부터는 마지막까지, 제대로 감상을 말할 것. 신경쓰다가 다물고 있으면 안돼~ / 카르나: ―――그랬던 것인가. …그랬던 것인가…… ……그랬……던 것인가…… / 지나코: 3, 3번이나 말할 정도로 충격이었슴까!? / 카르나: 미안, 이런 남자야. 원래, 검은 성격이라서. 충고는 기쁘게 받겠어. / 지나코: 그런가요. 그럼 바로 테스트임다. 남기고 싶은 말 해주겠슴까. / 카르나: ―――그러네. 말할 필요는 없지만, 지나코가 그리 말한다면, 말로 할게. 살도록 해 마스터. 반드시 누군가가, 다른 사람도 아닌 널 기다리고 있어.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2 [ 방해해서 미안했어. 붉은 랜서. 그래도, 뭐. 지키기로 정했으니까. 화내지 않았으면 좋겠어 ] [ ...전혀 마음이 담기지 않은 사죄로군. 당연한가. 너는 서번트로서가 아니라, 벗으로서 이 호문클루스를 아끼고 있다. 그리고 너는 친우를 위해서라면 시궁창에 빠지는 것도, 목숨을 거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지. 설령 저 방패가 없었다고 해도, 너는 몸을 던졌을 터다 ] [ 으엑. 너는 사람 보는 눈이 있는 것도 너무 심해. 곤란하잖아 그거 ] [ ...곤란한 건가? ] 붉은 랜서가, 놀랐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죽음이 가까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검은 라이더의 말은, 꽤나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검은 라이더는 선생님이라도 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그거야 당연하지. 누가 됐던 이상으로 그리는 자신, 그리고 현실의 자기 자신은 같은 수가 없어. 네 눈은 그 차이를 폭로해 버리니까, 대부분의 인간은 반발하는 거야 ] 고결하고 싶다고, 염원하는 인간이 있다. 하지만 정말 계속해서 고결함을 이어가기는 어렵다. 성자와도 같은 행동을 하면서도 잔혹, 잔인함을 드러내는 것이 인간이다. 영웅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친우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영웅이 적의 아내와 아이를 참혹하게 살해하는 일도 있다. 폭군이라 불리던 남자가, 어린아이에게 보이는 따듯한 애정도 있다. 붉은 랜서의 안력은, 그 꾸며낸 겉치레를 벗겨내고 만다. 물론 그는 그것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저, 그런 것이라 받아들일 뿐. 문제는 지적당한 쪽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르나가 아무리 그것을 인정해도, 지적당한 본인은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은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자신의 일은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이 이해하기 힘든 존재. 그렇기에, 붉은 랜서는 누군가와 서로 이해를 나눌 수가 없었다. [ ...흠. 그건 앞으로의 과제로 하지 ] 붉은 랜서는 정말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중략) [ -서번트다운 일은, 무엇 하나 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만 ] 이해하기 힘들다는 듯, 그렇게 묻는 붉은 랜서를 보고 검은 라이더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 그럴지도. 하지만 아쉽지는 않지? ] 놀랍게도. 검은 라이더의 질문에, 카르나는 미소로 회답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남자의 웃음이라기보다는 뭐랄까, 따듯한 햇살 받은 곳을 찾아낸 어린아이 같은 미소였다. [ ...그렇구나. 아쉬움은, 없다 ] 눈을 감는다. 안타깝지 않을 리가 없다. 하지만, 카르나는 자신의 곁에 지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아쉬움을 토로하고 만다면 지크가 가슴 아파하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지크도 그 마음 씀씀이를 알아채고 있었다. 카르나 또한, 지크가 자신의 작은 거짓말을 간파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 이것은 지독한 허식이자 위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카르나는 거짓을 말했고 지크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거짓말을 한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기분이구나. 카르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3 지나코 : 「우와, 압도적, 진짜 압도적……! 이 힘, 카르나씨는 이미 랜서라는 수수한 클래스가 아님다. 눈에서 빔도 나오고──── 그래, 제 서번트는 특별임다! 빔의 영령, 런쳐임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4 오사카베히메 : 듣고 보니 제대로 된 것도 같긴 한데. 아무튼 오늘은 남자가 산타구나. 어째 색다른데? / 마슈 : 원래 전승을 따지면 그게 맞겠지만……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산타 카르나 : 미소라. ……노력은 해 보겠다. 역할을 이어받기는 했으나 나는 아직 모자란 산타다.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은 탐욕스럽게 향상시켜야 하지. 그걸 위해서라면 어떤 수행과 트레이닝도 견디겠다. 상대할 맛 나는 상대와의 스파링도 역시 필요하겠군. / 역시 산타 카르나는 복서 같은걸 / 마슈 : 네, 선배. 아까 아슈와타마 씨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요……. / 아슈와타마 : 야야야─! 카르나! 얘기 들었다, 웬 재밌는 상황이 다 됐잖냐! / 산타 카르나 : 훗. 재미있다는 정신 상태라 하긴 힘들지만 보람찬 사명이다. 맡겨진 이상 전력을 다하는 것이 예의지. 너도 여전히 늘 전력에다 기운차군. 아슈와타마. (톡) (톡) / (서로 장난 삼아 손바닥에 펀치를 넣고 있어) (복도의 개구쟁이 남학생 같아……) / 아슈와타마 : 핫, 뭐냐? 그리워지는구만, 어째 젊게 구는데. 배운 기술을 그 날에 바로 복습하고 싶어서 한참 부딪힌 적도 있던가. 두료다나 나리는 중간에 질려서 어디 가는 경우가 잦았지만 너는 성이 찰 때까지 상대해 줬지 덕분에 그때는 맨날 상처를 달고 살았어! / 산타 카르나 : 그랬지.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쉴 틈이 없었으니 말이다. 귀중한 나날이었다. 그리고───그건 지금도 똑같다. 나는 저 방에 볼일이 있다. 선물을 주어야 하지. 이만 가마. / (카르나 이동) / 아슈와타마 : …………? / 산타 카르나 어때? / 아슈와타마 : 오오, 너네도 있었냐. 헷, 산타라고? 무지 유쾌한 상황 아니냐. 저건 조금 예전 카르나에 가까워졌구만. / 마슈 : 무슨 뜻인가요? / 아슈와타마 : 아니, 그래도 근간은 똑같을걸? 다만, 뭐시냐…… 익숙지 않은 산타인지가 돼서 『나에겐 수행이 필요하다』고 여긴 나머지 내면이 가장 많이 수행하던 시기에 가까워졌다 이거야. 금욕적인 범생이, 그런 반면 어느새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지를 법한 향상심 덩어리. 그게 수행기 때 저 녀석이야. 그러고 보니 브라만이라는 뻥을 쳐서까지 아버지 스승한테 제자로 들어갔지……. 그 탓에 나중에 호된 꼴을 당했지만. 아니 뭐, 실제 경위는 모르니까 본인한테 물으면 『나는 거짓말 안 했다. 말을 안 했을 뿐이다』 같은 소릴 태연히 할 것도 같다만. 아무튼 그런 『금욕적 수행』을 현세풍으로 해석한 결과가 저 권투 스타일 아니겠냐? / 그렇구나…… / 아슈와타마 : 다른 녀석을 대하는 태도도 조금은 달라질걸. 특히 아르주나라면─── …………. 아니, 어떻게 될진 모를 일이지. 뭐 됐어, 몸 움직이느라 좀 출출해졌구만. 지금 저 녀석이라면 놀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 보이니 난 일단 식당에 밥 먹으러 갈란다. ……뭐가 됐든 저 녀석이 여기 서번트란 점은 그대로야. 평소보다 어이없는 소릴 할 수도 있겠지만, 뭐, 카르나는 카르나지.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이만 간다! / 마슈 : 그 후로 몇 차례 선물 전달에 동행했는데 그 말씀이 맞았죠. 생각해 보면 영기 변화에 따라 취미와 기호를 극단화시키는 분들도 칼데아에 계시니 크게 놀랄 일도 아닌 것 같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어째서인지 전투법은 강경한 복싱 스타일이 되고 말아버렸다. 그래서 맨손으로 동포들과 절차탁마 하던 수행 시절을 떠올리고 조금이나마「순수한 무의 단련, 자신의 성장을 바라는 기분」이 늘어난 거 같다. 평소와 다르지 않게 보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젊은」정신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언제나의 쿨함은 유지하면서도, 그대로 소년만화의 주인공다운 열이 느껴지는 언동을 하기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 성격 : 평소 카르나와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하지만 맨손 스티일이 되면서 수업 시절을 떠올리고 약간이나마 순수한 무의 단련, 그 성장을 즐기는 마음이 더해지고 있다. 인드라의 창 없이 그냥 주먹을 쥐고 서로 때린다. 아슈와타마와 그저 주먹을 맞댔던 그 시절을 떠올리지 마라... 는것. 보다 고된 수행을 추구하고자 하며 자신의 격투 스킬 향상에 식욕이며 강적과의 싸움을 원한다 (중략)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맹렬히 최선을 다하는 감이 한 포인트 상승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8 산타 카르나 : 내 이름은 카르나. 클래스는 산타지만 복서일 가능성도 있다. 내 생각하건대, 나는 산타의 문턱을 막 지난 참일 거다. 내가 성장하게끔, 어엿한 산타가 되게끔 앞으로 트레이닝에 매진하고자 한다. 잘 부탁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산타 카르나 소환 대사

*19 산타 카르나 : 됐다───다음 방으로 가지, 마스터, 마슈. 이제부터는 선물 주기 겸 로드 워크다. 미안하지만 따라오지 못 하면 두고 가겠다. 힘들다면 트레이너용 자전거를 타라. / (카르나 이동) / 마슈 : 트레이닝은 지금부터가 진짜인가 보네요. 일단 따라가 보실래요, 선배? / OK! / (잠시 후) / 산타 카르나 : 슉! 슉! ……이번에는 여기군. / 하아, 하아…… 자전거 탈 걸 그랬어…… / 마슈 : 괜찮으세요, 선배? 여기 물이에요. ……카르나 씨는요? / 산타 카르나 : 마음 써 주는 건 고맙지만 필요 없다. 수분은 체급(웨이트) 조정의 천적이라 들었다. 내 몫도 마스터에게 다오. / 마슈 : 그, 그런가요. 알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산타 카르나 : 그러면 이 방에 선물을 주러 들어가지. 중요한 건……미소인가. 아까 말한 것처럼 설명도 곁들이는 게 좋겠군. 완벽하다. / (덜컹) / 산타 카르나 : 『꼼짝 마라! 나는 보다시피 웃고 있다! 얌전히 있으면 용건은 금방 마친다!』 / 오사카베히메 : 갸악─, 강도!? / 마슈 : 카, 카르나 씨! 중요한 단어가 빠졌어요! 『산타클로스란 점』을 먼저 말하셔야죠! / (잠시 후) / 마슈 : ……그런 사정이에요. / 오사카베히메 : 아─간이 철렁했네. 레이디 방에 갑자기 들어오는 건 삼가는 게 좋을걸 진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카르나가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산타로 변한 존재. 누구나「선물을 받고 싶다」고 원하는, 1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 그 소원을 한 몸에 떠맡는 존재야말로 산타클로스이며, 그에 응할 힘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그는 당연히 그 역할을 짊어지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산타 씨, 선물 주세요」라는 아이들의 소원에 대하여, 매우 자연스럽게「그런가. 그럼 주도록 하마」라고 답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소원을 이뤄주는 타입의 산타클로스. 쿨하고 냉담하지만, 결코 차가운 게 아니다. 따스함을 전하기 힘들 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2 자신에게 상식이 없는 것은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3 어떻게 보면 스토익한, 부담 없이 즐기는 것도 아니고 산타 역할을 완벽하게 하는 산타. 하지만 산타일을 마친 크리스마스가 끝나자마자 아이들이 활짝 웃으며 "고마워요!"라는 말을 듣고, "...흠" "무슨 일인가?" "모르겠어요. 모르겠지만 평소와는 뭔가 다른 것 같아" 라고 평소의 베품과는 다른 따뜻함을 느끼기도 할지도 모른다. "그런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의 카르나 씨는 그냥 카르나 씨가 아니라 산타 카르나 씨거든요." ... 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4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훌륭한 격언이다. 훌륭한, 격언이다. / 타올이 던져지는 것은 싫어한다. 몸이 움직이는 한, 나의 주먹은 그걸 최우선적으로 쳐서 떨어뜨리겠지. / 성배……. 가지고 싶은 선물은 그건가? 좋다. 산타의 상대로 부족하지 않군. / 산타클로스의 사명과, 마스터의 명령……. 양립 불가능하진 않을 거다. 왜냐하면, 둘 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니깐 말이지. / 마스터. 너는 내가 잘 모르는 『크리스마스』라는 것에 대한 조언자이며, 링 옆에 서는 세컨드 같은 존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산타 카르나 마이룸 대사

*25 동기 마스터에 대한 태도 : 성배에 거는 소원은 딱히 없다. 굳이 따지자면 산타 노릇을 (모처럼의 기회에 주먹다짐을 하면서) 무사히 해내고 싶다는 것이 소원. 마스터에 대해서는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잘 아는 어드바이저 같은 것으로 대한다. 자신에게 상식이 없는 것은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6 다 빈치쨩 특제 트레이너용 자전거…… 제설모드가 붙어 있어서 엄청 편해…… / 카르나 : 그런가. 보아하니 메가폰이나 미트, 스톱워치 같은 것도 내장된 뛰어난 물건 같군. 그렇다면 어떤 가혹한 로드워크라도 따라올 수 있겠지. 믿음직하다. / (따릉따릉) /카르나 : 훗, 하……. 나는 이 정도로 지친 건가? 땀이 멈추지 않아! 하지만 그게 좋다! / (따릉따릉) / 내려가는 듯한 스피드로 올라가고 있어! 이 전동 어시스트 기능, 대단해……. (중략) 카르나 : 다음은 모래사장에서 풋워크 훈련이다. 아마도 그 자전거는 피칭머신 같은 것으로 변할 수 있는 듯하군. 그 근처에 놓고, 볼을 세트해서 계속 던져 다오. 설정은 『최고속도』다. 문제 없다. 모든 방어 테크닉으로 회피해 보지.-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카르나: 그 이야기는 무의미다. 나는 너희들에게 협력하지 않아. 지나코와 계약을 끊을 생각도 없다. 학생회에 돌아가. 지나코가 무엇을 말하건, 나는 너희들에게 협조하지 않아. / 지나코: 카, 카르나!? 잠, 마스터의 명령이야!? 령주, 사용해도 좋아!? / 카르나 : 마음대로 해. 너 정도의 마력은 령주의 억제도 돌에 걸려 넘어지는 정도겠지. 계약의 파기는 할 수 없어. 나는 여기서 사라지는 운명이 아니야. 이런 곳에서 죽을 생각도 없어. BB의 퇴치는 하고 싶은 사람이 하면 되. / 길가메쉬: ………훗. 뭐, 그것도 좋겠지. 네놈의 목을 가지고 간다고 했었지만, 그건 잊도록 해라. 네놈에게는 처음부터, 짐이 몸소 없앨만한 값어치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 ――――――서, 설마하던 전개로, 어안이 벙벙하다. 비협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지나코가 OK했는데, 카르나가 협력을 거절하다니―――! / 카르나 : 마음대로 말해. 나도 공포를 아는 자다. 쓸데없는 행위는 부정하지 않지만, 무모한 작전은 경언(敬遠)한다. 신화예장――――그 영령의 원초의 힘. 그것을 획득한다는 것은, 또 한 번 너와 싸우게 된다는 것이다, 길가메쉬. 나와 너의 승부는 이미 끝났다. 아직 상처의 치료가 되지 않은 나에게 승기는 없어. 지는 걸 아는데, 왜 승낙하겠나. 학생회실에 돌아가. 너희들의 참모는 우수하다. 보다 적절한 전사를 준비해주겠지.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8 카르나 : ―――――아니, 그건 달라. 너의 인생은,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야. / 지나코: 헤? / ――――하지만. 그것은 다르다고, 황금의 서번트는 단언했다. / 지나코: 카르나……? / 카르나 : 지나코. 밖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 구 학교는 흔적도 없어. 다른 마스터들도 본래의 장소로 돌아간 것 같다. 모든 것이 사라졌다.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래도―――――아직 이곳에 남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야? / 지나코: 그, 그런 거――――― 그런 말투, 비겁해! 나도 이런 곳에 있고 싶지 않아!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하지만, 하지만, 나에게는 여기 밖에 없어――――― 다시, 할 수 없단 말이야! / 그래. 다시 할 수는 없어. 지나코 카리기리는 마스터다. 표면에 돌아가도 성배전쟁을 포기한 벌이 기다리고 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고녀는, 이 [죽음의 직전] 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 카르나 : 아니……그것도 달라. 으, 음……뭐라고 설명해야하는지, 나에게는 어렵지만…… 내 힘으로는, 너를 성배전쟁의 우승자로 올려세울 수는 없어. 하지만 다시 할 수는 있어. 성배전쟁에서 이탈하여, 지상에 있는 너의 육체에, 너를 돌려보내는 것은 가능해. / 지나코: 헤―――헤? / ―――있을 수 없어. 무슨 말은 하고 있는 거야. 저 서번트는. / 지나코: 카, 카르나씨………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그런 건 문셀도――― / 카르나 : 할 수 있어. 왜냐하면. 나의 몸을 잘 보도록 해. 뭔가,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 지나코: 부족한 거라니……… 아. 그러고보니, 그………카르나씨는, 가리(ガリ)체형임다. 에―――, 마스터로서 계약했을 때, 조금 더 쪘었다고나 할까……… 뭔가 어수선했던 것이………있던 것 같은……… 아――――――――! 그래, 황금의 갑옷! 정보에도 있던 "무엇이든 튕기는 갑옷" 이 없어졌어!? / 카르나 : ……드디어 눈치챘는가. 라니, 확실히 나도, 이 사실에 눈치채지 못한 너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 덕분에, 하쿠노와의 서번트 전에서 받은 상처는 일절 낮지 않았어. 실은, 그때부터 계속 빈사 상태야. 나. / 지나코: 헤, 에에에에――――――!? 어, 어째서 없는 거야!? 그 갑옷이 있다면 하쿠노씨에게 패배하지 않았을텐데!? / 카르나 : 그건 너에게 사용했어. / 지나코: 헤? / 카르나 : 네가 눈을 감고, 귀를 막고, 표면의 교사 붕괴에 휘말렸을 때, 너에게 걸쳐줬어, 나의 주인이여. 내 갑옷은 신이라도 파괴할 수 없는 태양의 위엄. 아무리 문셀이 강대하다고 해도, 달이 있는 이상, 태양의 빛은 부서지지 않아. 즉, 뭐라 설명해야 될까――― 표면의 세계에서, 지나코는 죽지 않았어. 너는 성배전쟁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지상에 돌아갈 수밖에 없어. 성배전쟁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9 마슈 : 그런데 카르나씨는 뭐하고 계신거죠? / 카르나 : 아아. 매점에 빵을 사러 가던 중이었다. / 마슈 : 다빈치쨩의 매점입니까? 지금부터 점심 드실거면 같이... / 카르나 : 아니,닥터.....로만이었던가? 사 가지고 와 달라고 부탁받은 거다. / 마슈 : ...... 닥터. 접니다. 마슈입니다 솔직하게 묻겠습니다. 왜 카르나 씨에게 심부름을 시키신 거죠? / 닥터 로만 : 아아 아니 그, 바빠서 우발적으로.... / 마슈 : 영령을 심부름...거기다 빵의 구입... 다른...좀더...유용한 일이... / 닥터 로만 : 아니, 봐, 나도 농담으로 할 생각이었다고!? 근데 그는 알았다 라고 말하고 나가 버렸으니까.... / 그런거야? / 카르나 : 아아, 닥터가 하는 말은 옳다. 무엇 하나, 거짓은 품고 있지 않다만...뭐가 이상한건가? / 마슈 : 아니, 그, 본인에게 그리 들으면 저도 곤란합니다만.... / 카르나 : 그런가, 문제 없다면 매점에 가도록 하지. / (장면전환) / 다빈치 : 안 됐네!!다빈치 쨩이 만든 획기적으로 맛있는 창작 빵은 매진이야. / 카르나 : ....그....런가. / 마슈 : (무섭도록 실망한 거 같아요,선배...!) 저기, 평상시엔 남아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 다빈치 : 그게, 드디어 밀이 바닥나서 말야. 로만도 낭비해 버렸고. 그래, 이럴 때니까 새로운 매입루트를 개척하자! 당연히 협력해 주는 거겠지? 좋은 밀을 팔고 있는 건 프랑스의 이즈음이니까 이 다빈치짱 수납대에 채워두면 작물 정도는 어떻게든 칼데아로 가지고 돌아올 수 있어. 원래는 시바하고 칼데아스를 잘 오작동시켜서 레이시프트 전의 자원을 실체화 시키지만... 이런 걸로 칼데아스를 사용하면 오히려 칼데아의 비축이 없어져. 수지가 안 맞는다. 라는 거지. 그러니까 이럴 땐 작고 아담한 반칙을 해야 한다는 거야. / 마슈 : 즉답입니까? / 아,예 / (화면전환) / 마슈 : ...하아....그런 경위로 찾아왔습니다. 프랑스 농촌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카르나 : 그 불성실한 억측에 따르지. 이방에서 온 객인이여, 거친 환영이다만 나쁘게 생각치 마라. ──『범천이여, 땅을 뒤덮어라』 [브라흐마스트라]! / Dr. 로망 : 철퇴해……안돼, 너무 빨라……!! (장면 전환) 마슈 : 선배, 선배……! 다행이다, 일어나셨네요! / 머리가 아파……. / 나이팅게일 : 보구의 일격을 당신의 서번트가 막았습니다. 만, 그 여파만으로도 전원이 훌륭하게 실신. 우리들은 살해되지는 않고, 그들에게 끌려온 듯 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아르주나 : ──왔나, 카르나. / 카르나 : 언제 어떠한 시대라도. 너의 상대는 나 외에 있을 수 없지. / 아르주나 : 성배전쟁에 서번트로 소환될 때, 나는 네놈의 모습을 계속 찾았을 것이다. 올바른 영웅이 되려고 하면서. 네놈의 모습을 찾아 헤메며 낙담했을 터이다. ……이런 기회는 아마, 두번 다시 만날 리 없을 터이다. / 카르나 : …………. / 아르주나 : 네가 거기에 선 시점에서, 다른 모든 것이 우선순위에서 떨어졌다. ──그럼 카르나. 다음을 시작하도록 할까. / 카르나 : ……그렇구나, 아르주나. 나도 너도, 나을 일 없는 지병에 붙잡혀 있는 듯 하다. / 아르주나 : ……허나. / 카르나 : 그래. / 두 사람 : ──바로 그렇기에, 그것은 환희. / 카르나 : 이 세계에 신은 없고, 저주도 없고, 숙명조차도 없다. / 아르주나 : 없기 때문에야말로, 나는 네놈과 승부를 내는 것만을 원망기[성배]에 바라는 소원으로 삼았다. ……그것이 지금, 이루어졌다. 세계를 구하는 일에 흥미는 없다. 멸망한다면, 멸망하겠지. 하지만, 네놈은 구하려 한다──이 세계를. / 카르나 : 물론이다. 올바르게 살아가고자 바라는 자가 있는 한, 나는 그들을 계속 비호한다. 이 힘은 그것을 위해 부여받은 것. 나의 아버지, 나의 목숨이 있는 한, 일륜은 불멸이라고 알아두어라. / 아르주나 : 그.래.서. 나.는. 멸.망.시.키.는. 측.이.다. 네놈이 선에 붙는다면 나는 악에 붙는다. 그래야말로 대등하다. 이번에야말로───이번에야말로 대등한 자로서, 네놈의 숨의 뿌리를 멈추지 않으면 안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카르나 : 불태워라……『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라』 [바사비 샤크티] ……. / 쿠 훌린 얼터 : ……칫……!! / 마슈 : 카르나 씨……!! / 아르주나 : ……. / 카르나 : 이 위력으로는……닿지 않았나……. 마스터……작별이다……. / 라마 : ……카르나……. / 쿠 훌린 얼터 : 최후의 최후까지 발버둥치긴. 이러니까 창쟁이의 생사는 신용이 안 돼. / 라마 : 지껄이긴, 지금이라면──! / 쿠 훌린 얼터 : 씨부렁대는 건 네놈이잖냐. 뭘 남의 성과로 잘난 체 하고 앉았는지. 나도 방금 걸로 전신대화상이다. 돌아가서 식히도록 하겠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메이브 : 슬슬 오겠구나, 임금님. 몸은 괜찮으려나? / 쿠 훌린 얼터 : 수복은 완료했다. 아르주나가 배신했다면 좀 성가시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카르나 : ……그래. 아르주나. 사람을 저주하려면 구멍을 두 개, 라는 속담을 알고 있나? / 아르주나 : ? / 카르나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한 것을 내게 가르쳐 준 자가 있었지, 라고 네놈을 보고 떠올렸을 뿐이다. 악연이지만, 어울린 건 누구보다도 오랜 것이 우리들이다. 그 인연에 걸고, 하나만 약속해라. 나를 쓰러트렸을 때는 본래의 영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해라. 그 『염신의 포효』 [아그니 간디바]로 세계를 구해라. ……말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그러한 일거리는, 네놈 쪽이 훨씬 능숙하다. / 아르주나 : ……좋다. 허나 끝난 뒤에, 그것을 패배의 이유로 삼지 말아라. / 카르나 : 설마. 패배를 위해 싸우는 일은 없다. 이 창에 맹세하고, 이 육체[갑옷]에 맹세하고. 아버지와 어머니께 맹세하고──승리를 빼앗겠다. / 아르주나 : 나도 아버지와 어머니──그리고 형제들에게 승리를 맹세하지. 수천과 수만의 세월을 뛰어넘어, 드디어 이 우연을 붙잡았다! 설령 어떠한 천마라고 하더라도, 방해하게 두지는 않겠다……!! / 두 사람 :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쿠훌린 : 오우 마스터, 나무 심는 건 무사히 완료했다고. 남은 건 실제로 어떻게 성장해가는가를 보는 것 뿐이다. 그 여제씨밖에 모르는 것도 많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이야. 하지만……왜 우리들이 나무를 심는 일을 위해 불려진 거냐? / 왠지 모르게 그냥 좋을 거라 생각해서…… / 쿠훌린 : 아니, 딱히 불만인 건 아니야. 의외로 확하고 오는지라 스스로도 놀라고 있어. ……이 녀석들도 그렇겠지. / 카르나 : 동의하지. 딱히 서투른 일이란 것도 아니었다. / 블라드 3세 : 동감이다. 한 명의 무인으로서 있고자 하더라도, 경작을 못하는 것도 아니지. 애초에 말뚝도 또한 땅에 박는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란 녀석일 터. / 디어뮈드 : 농작업은 스스로와의 싸움과 같은 것. 견실하게, 착실하게 일을 진행한다는 건 편해서 좋아. 쵸코. 그리고 발렌타인이란 마의 의식과 이어지는 것은 다소 걸리기도 합니다만, 그건 그거. 카카오 나무에 죄는 없는 법. 매료 운운도 관계없어. 가능하면, 이제부터 채집할 카카오 열매는 다른 평화적 용도에 쓰여졌으면 합니다. 정말이지, 여제는 대체――――― (꾸국! 꾸국!) / 디어뮈드 : (읏……여제의 사역마에게 보이고 있나. 솔직히 여제야말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 지금은 아직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지,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그와 같이 오만하고 고고하며 마음에 슬픔을 숨기는 여자야말로, 여차할 때 휙하니 넘어가버리는 거다, 휙하니……!) / 쿠훌린 : 뭐냐 탐탁치 않아 보이는구만 어린 놈. 모레의 방향을 경계하고 있단 표정이야. 뭐, 기분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이 시기의 여자들은 이것저것 어려우니. 나도 쵸코가 어떻다니 귀찮기 그지없다만, 그걸로 기분이 풀린다면야 이야기는 빠르지. 오히려 쵸코가 없었을 때, 대신 뭐가 올지 예상이 전혀 되지 않아서 밤에도 잘 수 없단 거다. 아아, 특히 메이브 같은 건――――― / (휙) / 메이브 : 내가 어떻다고, 쿠쨩!? / 쿠훌린 : 제 말하니 바로 와버렸어. 그건 그렇고 엄청 빠르구만 메이브!? / 메이브 : 들었어, 들리고 있었어. 설마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쵸코로 당신을 농락하려 한 건 답답하고 쓸데없는 행위였단 거려나!? ……그렇네, 잘 생각해보니 그 말대로야. 그럼 쿠쨩 겟 계획은 처음부터 다시 짤 수밖에 없겠네. 역시 보다 직접적인 실력행사 쪽으로 훌쩍 바꿔버리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 (찰싹!) / 쿠훌린 : 것 보라고, 진짜로 귀찮아! 쵸코의 달콤함을 참는 편이 몇 배는 더 낫다! 디어뮈드, 뒤는 맡기마! 아까 전에 말했던 짐승물리기용 허수아비, 부탁한다고! / 디어뮈드 : 하아. 하지만 빛의 왕자여, 허수아비의 재료는 귀공이 준비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만――――― / 쿠훌린 : 아아, 보관실에서 가져왔다. 이걸 써라. 뭔지 잘 모르겠지만 딱 맞잖냐……그럼 이만! (후다닥) / 카르나 : 흠. 확실히, 묘하게 딱 들어맞는군. 예를 들면 어딘가의 세계에서 우리들은 다른 형태로 함께 있었던 것 같은……그런 기분이다. 아아, 오늘도 날씨가 좋아. 농사짓기 딱 좋은 날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쿠훌린 : 좋아, 신중히, 신중히 뽑으라고……. / iyyyyyyaaaAA…………! / 쿠훌린 : 칫, 역시 위험한가, 중지! 수확 중지다! / 디어뮈드 : 룬으로 귀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위기가 있다니……! 역시 여제가 만들어낸 수수께끼의 쵸코식물입니다. / 쿠훌린 : 만드라고라를 품종개량한 것까진 좋지만 말이야, 『뽑을 때 비명을 지른다』 『그걸 들으면 죽는다』 같은 성질은 없애줬음 했다고. 역으로 강해져있지 않냐. / 카르나 : 하지만 어떻게 할 건가? 세미라미스가 말하길, 이 밭의 수확은 오늘이 아니면 안 되는 모양이다. 내일은 메말라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 포기할 수도 없을 테지. / 블라드 3세 : 음. 지금까지 정성을 다해 키워온 작물을 수확하지 않은 채 말라버리도록 내버려두단 건, 어찌할 도리 없는 우행이다. 패주 직전까지 고통을 준 적을 무의미하게 놓아주는 것과 마찬가지. 마무리를 지어야만 승리를 얻을 수 있지. / 쿠훌린 : 하지만 말이야. 수확할 때마다 누가 죽어버려서야 수지가 안 맞는다고.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 …………. 하는 수 없지, 여기까지 와서 망설일 수는 없나. 조금 기다려라. / 네로 : 랜서여, 짐밖에 할 수 없는 일이란 무어냐? 발렌타인은 정열의 계절. 물론, 정열과 장미의 황제인 짐도 이 시기는 무척이나 바쁘다고! / 쿠훌린 : 아……뭐, 뭐라고 해야 하려나. 보면 알잖아? 이곳은 밭이다. / 네로 : 으므, 잘 모르겠지만 훌륭한 작물이 자라고 있구나? 신종인가? 짐 취향의 사랑스런 조형이다만? / 쿠훌린 : (이 인면화가 사랑스럽다고 왔나……) 이야아. 최근엔 무려 야채에 클래식 음악을 들려줘서 맛있는 작물로 키워낸다 같은, 그런 농법이 유행하는 듯 하다고? / 네로 : ………………. 과, 과연 그렇구나-!? 으므, 그래 알았다! 훌륭한 음악을 말이지? 들려주고 싶다는 거로구나? 이곳의 작물에게? / 쿠훌린 : 네 그 렇 습 니 다. (룬 귀마개를 준비하면서) 타이밍은 지시할 테니 맞춰달라고. 내가 이 괭이를 지면에 내리찍으면 스타트다. / 네로 : 좋다! 켈트의 전사들에겐 노래보다도 포효라 생각하고 있었다만, 짐의 노래는 드디어 네놈들의 마음까지도 와닿았는가! 그렇다면 몸과 마음을 전부 다할 뿐! 장래적으로 3일 밤낮 개최 예정인 『헤드라이너는 네로, 개막도 네로, 그리고 네로를 잇는 네로!』가 캐치프레이즈인 네로 온리 외야 페스의 연습이란 것도 될 테지! / 쿠훌린 : 무슨 지옥이냐 그건. 뭐어 좋아, 준비는 됐다고. 일단 한 곡 부탁한다. 괜찮냐, 3, 2, 1…… 지금이다! / 네로 : 보에~~~~♪ / iyaaaaAAAAAAAAAAAA―――――! / 쿠훌린 : 좋아, 죽음의 비명을 상쇄했다고! 이 틈에 다음도 수확이다, 서둘러! 마구 뽑아가라고, 계속 상쇄되지 않으면 역으로 이쪽 노래로 죽어버릴지도 모르니 말이야! / 네로 : …………후우. 오랜만에 마음껏 노래해서 짐은 만족이다. 므? 하지만 랜서여, 보니 그 작물, 성장은 커녕 잔뜩 뽑혀져 있지 않느냐. 괜찮은 게냐? / 쿠훌린 : 아, 아아. 네 노래가 너무 그거한지라 마구 성장해버려서 말이야. 때가 됐다면 이 틈에 수확해둘까, 그런 이야기인 거다. / 네로 : 그런가. 도움이 되었다면 짐도 기쁘다! 하지만 오랜만에 전력을 냈기에 생각보다 지쳤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목사탕이라도 먹도록 하지. 그럼 이만! 또 짐의 노래를 필요로 할 때가 오거든 언제든지 부르도록 해라. 짐은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는 통큰 마음의 소유자이니! (터벅 터벅) / 디어뮈드 : 다소 죄악감은 있습니다만……. 수확할 수 있던 걸 좋게 여기도록 하죠. / 쿠훌린 : 어쩔 수 없잖냐, 그것밖에 수단은 없었다. 죽음의 소리엔 죽음의 소리다. 괴물엔 괴물을 부딪히게 하는 거야. / 카르나 : 하지만, 오늘 중에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밭이 분명 하나 더 있었을 터이다만. 그건 어찌할 거지? / 쿠훌린 : ……그 드래곤 계집이라도 찾으러 갈까……. / 다빈치 : 만드라고라를 품종개량해서, 초콜렛 보디로 자라나는 만드라고라를, 말이지? 있어도 되려나 그런 거. 통상 마술로 가능한 범위일지 어떨지……으-응. 정말 쵸코를 독의 일종으로 여겨, 독의 초일류 마술이란 관점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아직 괜찮다만, 그렇지 않다면……. ……흠. 칼데아의 쵸코 사정, 수요와 공급도 겨우 균형이 잡혀진 때긴 해. 좀 더 상황을 보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안데르센......!?] / 안데르센 : 그렇다. 이번 성배전쟁에서 유일하게, 자주적으로 탈락한 3류 서번트, 안데르센이다. 나를 알고 있다면, 쓸데없는 소개는 필요 없겠지. 그래서, 이런 데서 왜 그러나. 너의 서번트는, 성배전쟁에 참가하지 않는 거냐? / [성배전쟁이라고 해도......] / 안데르센 : 확실히, 평소의 배틀 로얄하고는 형태가 다르지. 우리들 7기는 어디까지나 성배의 지킴이. 공격자는 단기로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뭐어, 나 같은 건 있으나 없으나 전국에 변화는 없다. 그러니까 여기서 방관이다. 애초에, 얼마나 쓰러뜨리더라도 남은 1기로 끝낼 테니까. 그리스 신화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상대라면 말이지. (중략) 쿠 훌린 얼터 : 캐스터는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네놈이 마지막인 것 같군. / 아르토리아 얼터 : 그렇다. / 쿠 훌린 얼터 : 그래서, 네놈들은 애초에 왜 소환된 거냐? / 아르토리아 얼터 : ㅡㅡ그건, 모른다. 알고 있는 건 하나. 우리들은 싸우지 않고, 네놈들이 올 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내려진 명령은, 네놈들을 죽여라, 그것 뿐이다. 즉ㅡ 칼데아가, 네놈들이 증오스러운 거겠지. / 쿠 훌린 얼터 : ......과연. 여기는 단순한 실험대인가. / 아르토리아 얼터 : 그럴지도 모르겠군. ......열심히 깨닫도록 해라, 칼데아의 마스터...... (소멸) / 쿠 훌린 얼터 : 끝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쿠 훌린 얼터 : 우선은 2기인가......! / [로빈 후드를 조심해!] / 로빈 후드 : 이런이런, 이런 2류 서번트를 조심하라니, 그쪽의 마스터는 걱정이 많구만요. 뭐, 마스터를 갖고 놀다 죽이는 취미는 없으니까, 그 부분은 안심하라고. / 쿠 훌린 얼터 : 시끄러. 네놈들 2기의 승산 따윈 처음부터 없다고! 거기다! / 세미라미스 : 흥, 여기까진가...... 안되겠군, 즐겁지도 않다. (소멸) / 로빈 후드 : 이-런 이런, 끝이다 끝. 뭐, 역할은 다 마쳤으니 좋다고 할까요...... (소멸) / 쿠 훌린 얼터 : ......큭. / [독......!] / 쿠 훌린 얼터 : 관둬라, 쓸데 없어. 최고의 독살자...... 세미라미스의 독이다. 어줍잖게 해봤자, 치료는 못 한다고. 남은 건 5기인가...... 독이 돌고 있는 사이에 쓰러뜨리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카르나 : 진정한 영웅은ㅡㅡㅡ 눈으로 죽인다! / 쿠 훌린 얼터 : 칫......! / 메이브 : 오려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철전차(채리엇 마이 러브)』! / 쿠 훌린 얼터 : 얕보지 말라고, 메이브! / 메이브 : 정면에서부터 받아 세웠어......! / 쿠 훌린 얼터 : 답례다, 카르나. 쳐먹여주마......! / 카르나 : ......윽! / 메이브 : 카르나! / 카르나 : ......아무래도, 여기까지인가...... (소멸) / 쿠 훌린 얼터 : 빈틈을 보였구나, 메이브. / 메이브 : ! 아차ㅡ / 쿠 훌린 얼터 : 『도려내어 뚫는 오살의 창(게이 볼그)』ㅡ! / 메이브 : 커, 헉......! / 쿠 훌린 얼터 : 끝이다, 함께 죽어라. / 메이브 : 후, 후후...... 아파아...... 좋은 걸, 받았네...... 이번에는 내 패배네. 그래도...... 남은 3기, 그런 몸으로 정말로 이길 수 있을까나? / 쿠 훌린 얼터 : 시끄러. / 메이브 : 후후...... 먼저 가서...... 기다릴게......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다 빈치 : ──────오래 기다렸지─! 해치는 이미 활짝 열어뒀어, 어서 타렴! 다 빈치 다들 탔지!? 해치 폐쇄─! / 살았, 나……? / 고르돌프 : 하하, 하하하! 제때 도착하지 않았나! 홈즈 녀석, 괜히 안면기예나 하며 쫄게 하다니! 왓슨 대신에 우릴 놀리려 들다니─── / 홈즈 : 아직일세. 아직 사태를 돌파한 게 아닐세. 문제는, 허수잠항 준비야! / 고르돌프 : 뭐라고오!? / 홈즈 : 버튼 하나로 자동적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가급적 사전 준비는 해 두었으나─── ……체크 수순을 생략. 최소한의 안전성만 담보로. 그 외에는 전부 눈을 돌린다 쳐도……. 안 되겠군. 최속으로 처리를 실행해도……부족해. 저쪽의 보구 발동 예측시간에, 5초, 아니, 그 이하의 소수 수준이지만───그래도 부족하네! / 마슈 : 그럴, 수가……! / 다 빈치 : 잠깐, 잠깐 멈춰 봐! ───방금, 영체화해서 밖으로 나간 거 누구야!? / (전원 침묵) / 카르나 : 방금 그 『파도』……과연. 이해는 못 했으나, 느꼈다. 세계는 한 차례 멸망하고, 재창조된다. 이에 휘말리면 사라진다. 사실일 테지. / 카르나 씨!? / 카르나 : 마스터. 너를 사라지게 둘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나는 내 소임을 다할 뿐이다. / 다 빈치 : 카르나……설마……! / 카르나 : 5초인가. 맡겨둬라. 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찬란한 일륜은─── 놈도 단숨에 삼킬 수는 없을 거다. 그건, 놈이 내 존재를 다시금 깨닫는 5초가 될 거다. / 가네샤 : 그래, 도, 그건! 카르나 씨 본인은───! / 카르나 : ………………. / 가네샤 : 아니, 그럼 안 되죠, 그건 아니잖아요!? 아니에요! / …………! / 카르나 : 다른 수는 없다. 그쪽은 잠항 준비를 해라. / (번쩍) / 마슈 : …………………………홈즈 씨! / 홈즈 : 하고 있네! 얼마 안 남았어! / 카르나 : 그래. 서번트라면 그 판단이 옳다. 그게 내 바람이다,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다. / 카르나! / 페페론치노 : 저 애 마음을, 헛되이 만들 수는 없잖니! 자리에 잘 앉으렴! / 라마 : 칫……내게 아무런 상의도 않다니! 그 독단행동, 용서할 수 없구나. 반성하거라, 카르나여─── 너는 위대한 베푸는 영웅, 고결한 전사 중의 전사! 그 간판에 어찌 이리도 한 치의 거짓도 없단 말인가! 뒷일은 맡겨둬라. 마음껏 하거라! / 카르나 : ───고맙다. / 홈즈 : 급속잠항준비, 최종단계! 카운트다운 개시─── / 고르돌프 : 노, 놈의 공격까진 얼마나 남았나!? / 홈즈 : 대답할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코앞입니다! / 가네샤 : 잠깐, 멈춰, 안 돼, 기다려─── / 카르나 : 아르주나……두 말할 필요도 없겠다만. 나는 너를 꿰뚫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 찰나의 유예 동안 이를 시도하는 것도, 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테지. 허나─── 지금의 나는, 마스터의 서번트다. 감수가 아닌. 체념도 아닌. 그저 그 긍지만을 품은 채, 나는 네게 묵살(경시)되겠다. 따라서, 내가 내거는 것은 창이 아닌─── (갑옷 장착) / 신 아르주나 : 신은……본다. 불완전하고……불필요. 이는, 즉……사악, 이로다. 적멸(寂滅)하라, 사악…… 새로운 유가에, 새로운 세상에……존재하지, 말지어다. 나는……휘두르리라. 종말신의……검을. 베는 것은……세계. 그 칼날의, 틈새에…… 투철한……정화가, 넘쳐흘러…… 멸망과, 창세가……윤회하리라─── / 신 아르주나 :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마하 프랄라야)』─── / 카르나 : 보라───이것이 바로 태양신(수리야)에게 받은, 내 갑옷과 귀걸이의 광채. 허나, 알라. 내 자신이 생명의 광휘가 되면, 이 황금은 더 이상 나를 지키지 않는다. 이는 그저─── 나라는 일륜이 이 자리에 존재함을 의미한다. 『일륜이여, 갑주가 되어라(카바차&쿤달라)』!! / 가네샤 : 황금, 갑옷……. / 카르나 : ───!!! / 라마 : 얘기로만 듣던 방어형 보구의……강제기동인가! 하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 가네샤 : 카르나 씨이이이이이! / 카르나 : 아아……내가 아주 잘 아는 듯한 자여. 신기하게도, 확신이 든다. 나와 너는, 어딘가에서 반드시 또 만날 거다. 그러니……그런 표정은 짓지 마라. 마스터를 부탁하마. / 가네샤 : …………! / 홈즈 : 됐네! 섀도우 보더, 현실퇴거(자일 컷). 허수잠항───제로세일, 감행! / (쿠구구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아슈와타마 : 역시 그랬군. 이런 데 있었냐. 화가 치미는구만, 땡땡이나 치긴. / ??? : ……땡땡이친 게 아니다. / 아슈와타마 : 나도 알아. 여긴 아마도 "끝"이겠지. 놈이 지워버린 불완전한 것들의 행선지. 형태 없는, 개념만이 응어리지는 쓰레기장……. 그 순간, 수리야의 빛 자체가 된 너라서, 간신히 너 자신을 유지하면서 떠다니고 있는 걸 테지. / ??? : 나도 안다고? 네가 한 말 아니냐. 의미가 안 통하는군. / 아슈와타마 : 여전히 진지하기 짝이 없군. 화가 치밀 정도로. / ??? : …………. / 아슈와타마 : 자. 그럼, 해 보자고. 틈은 이 찰나 말고는 없어. 뭐, 여기서 보내는 "시간"은 없는 거나 다름 없다만. 나는 내 모든 걸 써서 너를 여기서 끌어올릴 거다. 너는 네 모든 걸 써서 여기서 기어올라와. / ??? : 뭘 하면 되지? / 아슈와타마 : 단순해. 우리답게 존재하면 되지. 안 그러면 못 이어져. / ??? : ……알겠다. 하마. 단───시간의 개념이 없다면 요행이로군. "내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하게 해다오. 이곳의 체감시간에 의미가 없다면, 그건 시간을 얼마나 들여도 괜찮다는 뜻일 테지. 그렇다면, 그냥 돌아가기만 해서는 별다른 수가 없지. 수행하고서 돌아가겠다. / 아슈와타마 : 뭐어? 이 "존재"하기만 해도 으스러질 것 같은 틈새 속에서 수행이라고!? 왜 그렇게까지 하는데 너!? / ??? : 아르주나와 같은 짓을 할 뿐이다. 그 사내가 그렇게까지 자신을 쌓아올린 이상, 나도 호응해야만 한다. / 아슈와타마 : 놈이랑 같은 짓……? / ??? : 놈은 "그 경지"에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겪었을 거다. 모든 신성과 합신했다고 말하기는 쉬우나, 그게 얼마나 큰 고행인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지. 그건 군림자이기는 하나 초월자는 아니다. 수많은 번뇌, 수많은 결단, 수많은 분기 끝에 도달한 『해답』이지. 그렇다면, 놈에게 도전하려는 내가 평소의 나로 도전하는 건, 큰 결례를 범하는 셈이다. 그곳에 도달한 자에게 바치는 경의와…… 그리고, 실망을 담아. 나는, 최대한의 나를 준비하겠다. 그게 형의 역할이지. 함께 해 주어야겠다, 아슈와타마. / 아슈와타마 : 핫……성실함이 도가 지나쳐, 넌. 열받는군. 하지만, 너는 그런 녀석이었지. 뭐 좋다, 나한테는 부르러 온 책임이 있지. 네 성이 찰 때까지 해 주겠어. 그런데 시간을 신경 쓰지 않는 건 바깥에 있는 녀석이랑 똑같나……. 상성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원. ───그러면 가마. 질질 짜도 안 들어줄 거다, 베푸는 영웅! (배틀) / 아슈와타마 : 아아, 이걸로 몇 천 승 몇 천 패지? 젠장……분노가 멎질 않아, 열받아, 화가 치밀어! 역시 넌 강하구만! / ??? : 너도 그렇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 아슈와타마 : 할 거 다 했냐? / ??? : 그래. / 아슈와타마 : 그럼, 불만도 없겠군. 내가 할 말은 하나 뿐이야. 또 같이 싸워보자고. 나를 빌려주마. / ??? : ……미안하군. 감사히, 빌리겠다. / 아슈와타마 : 핫. 고분고분하니 좋군. 서둘러라. / ??? : 고맙다, 존경하는 벗이여. 네 분노는, 불완전하고 올바르지 않을지는 몰라도. 허나 확실하게, 그것으로만 구할 수 있는 실망(존재)을 구해낼 거다─── / 고르돌프 : 뭐……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저건. 저건……!? / 다 빈치 : 아슈와타마의 영기는 이미 한계였어. 시간간섭이란 비의에는 제아무리 시간의 지배자인 시바와의 인과가 있어도, 막대한 희생이 따라. 하지만 아슈와타마는, 그대로 다 타버리기 전에 자기 의지로 서번트로서의 심장부, 영핵만을 남긴 거야. 아르주나의 불완전성이 증명된, 그 찰나를 찌름으로써…… 그 영핵을 쐐기로, 그 남자가 돌아오리라고 믿으며. / 라마 : 뭣……!? / 락슈미 : …………! / 페페론치노 : …………. / 홈즈 : 그래. 가능성만이라면, 남아 있었지. 과연 아르주나는 그 남자를 흡수할 것인가? 자신의 일부로 삼을 것인가? 그런 문제였네. ───안 하겠지. 설령 신성을 지닌 존재라도, 그 남자는, 그 남자만큼은, 아르주나가 자신의 일부로 삼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네. 왜나하면…… 이런, 이건, 그거군.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에 포함되는 건가? / 마슈 : 아……아, 아아아……! 마, 마스터. 뒤에, 뒤에───. / …………! / 가네샤 : ……아하하. 수백 수천 년이나 기다리는 건, 솔직히, 많이 빡셌슴다만. 그래도, 뭐, 반드시 또 만날 거라고, 했잖슴까. 그건, 완전히, 약속이나 마찬가지. 왜냐면…… 카르나 씨는, 결코 거짓말을 안 한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 카르나 : ───그래. 또 만났구나─── 훌륭한 성과다. 휼륭한 성과다, 지나코 카리기리. 뻔뻔하기는 하나, 봄이 미소짓는 듯한, 좋은 꽃송이(얼굴)가 되었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카르나 : 문제 없다. 아슈와타마에게 빌린 게 있다. 이 영기의 핵 말고도 말이다. 지금의 나는……시바의 힘을 일부 행사할 수 있다. / 홈즈 : 놀랍군. 아슈와타마가 지닌 성질이 그대로 양도된 건가! / 카르나 : 철학적인 것이다만. 그래도, 그만큼 겨루었지. 배지 않았으면 곤란하다. 당분간 유지될 거다. (중략) 카르나 : 왜 그러나, 코살라의 왕. 역시 몸이 편찮아 보이는군. / 라마 : 그래서, 말이다. 수리야의 자식이여─── 짐은, 이 나찰을 꿰뚫는 불멸(브라흐마스트라)을 네게 맡기겠다. / 마슈 : 네? / 카르나 : ……이유를 듣지. / 라마 : 윽, 으, 아아아악……보는, 그대로다. 지금의 짐은, 아슈와타마에게서 이어받은 크리슈나의 저주에 침식된 상태다. 솔직히, 앞으로 벌어질 싸움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내지는 못 할 거다. 그렇다면 이럴 수밖에 없지. (플레이어)의 서번트로서는 불만스럽다만……뭘, 인재를 잘 다루는 것도 왕의 책무지. 이걸 맡기는 데 태양신(수리야)의 자식, 카우라바 측의 으뜸 가는 용사만큼 적합한 이도 없을 테지. / 카르나 : …………. / 라마 : 그리고 말이다. 이 세계에서는 짐의 모험을 아무도 모른다. 지명도 보정이랬나? 이래서는 제 실력을 못 내지. / 카르나 : 그건 나도 마찬가지지 않나. / 라마 : 아니, 아니다. 적어도 한 명 몫 정도는 더 있다. / (가네샤) / 라마 : 저 눈을 봐라. 너를 영웅이라 믿는 눈이다. 네가 진정한 영움임을 그 혼으로써 아는 눈이다. 그러니, 이 땅에서는, 짐보다 네가 영웅으로 서기에 마땅하다. 따라서 맡기려는 거다. / 카르나 : 음…………. / 라마 : 하지만 명심하거라. 너는 아슈와타마에게서 시바의 힘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짐에게서 비슈누에 연관된 힘도 받아들일 거다. 양손에 꽃이란 거지. 이게 아닌가. 뭐 아무튼…… 이만한 힘을 가지고 가는 이상 패배는 용납하지 않겠다! 그 남자의 안에는 짐의 아내나 다름 없는 여신이 있다. 그 언니의 바람 또한 같은 목표를 두었지─── 따라서, 카르나여. 짐의 대리인으로서, 시타를 구출해 주길 바란다! / 카르나 : ──────! / 라마 : 사후승낙이 된 셈이지만, 그래도 되겠지? 마스터. / 아르주나를 쓰러뜨리는 데, 힘을 보태줘 / 카르나 : 나는 코살라 왕의 신하가 아닌, (플레이어)의 서번트다만. 이 순간만큼을 이리 말하겠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너희 둘의 명령을 최고위 명령으로 받아들이며, 이리 말하겠다─── / 카르나 : ───받들겠다. 나는, 내게 주어진 모든 힘을 구사하여, 그 아르주나를 타도하리라! (화아아악) / 가네샤 : 으허어어어어억!!!??? 어째 머리색이랑 무기 등이 변했어───!? 뭐니 이거 뭐니 이거, 쩔어, 쩔지 않아!? 내 어휘력이 못 따라잡는 거 아냐!? 안 그래도 비주얼계인 카르나 씨가 한층 더 쩔어졌잖아! 치사해! 그래도, 나쁘진 않아, 응, 슈퍼 나쁘지 않아───! / 카르나 : 그런가. 가네샤 신께 그만한 칭찬을 듣다니, 영광이다. / 라마 : 으, 음. 짐도 다소 놀랐다만, 좋구나. 짐과 아슈와타마의 힘을 그저 빌린 채가 아닌, 진심으로 자신의 영기에 배어들게 했단 뜻일 테지. 암 그래야지. / 락슈미 : (놀라운 힘이 느껴지는군. 그 아르주나에게 닿으리라 단언할 수는 없으나……가능성은, 있어!) 좋아. 더 멈춰있을 이유는 없다. 가자! / 신 아르주나 : …………. / 마슈 : 저기 있어요! / 신 아르주나 : 카르나……카르, 나……! / 카르나 : 아르주나───!! 그렇다. 나다. ───내가 보아도, 다소 색다른 나 같다만. 경이로운 힘이군. 시바와 비슈누. 이것이 위대한 신의 편린인가. / 신 아르주나 : 그런, 가……후후후, 그런, 가! 너도……완벽한 신에, 가까워진 건가! 그래. 그래야지. 내 앞을 가로막는 너는, 그래야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영의 개방 : 맡겨진 모든 힘을 가지고, 나는 이뤄 내야 할 일을 이루겠다. 허나, 그걸 위해서는 빠뜨릴 수 없는 게 있다. 지켜 봐다오, 마스터. 나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 영의에 대하여 : 모습은 변했지만, 그 점은 중요하지 않다. 불타는 나의 투지야말로, 이 영의의 본질이다. 보다시피, 맡겨진 것의 무게가 다르니까. ……음,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하냐, 고? ……후, 그건 고민할 필요도 없지. 가네샤 신이 이름을 붙여 줬다. 편하게 『슈퍼 카르나』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영의 설명

*44 라마 : 카르나여. 너와 놈에게는 깊은 인연이 있을 테지. 그리고 쿠루의 전사로서 갖출 예법도 있을 거다. 하지만, 짐에게는 없다. 따라서 놈이 이미 전투태세로 돌입했다고 간주하마. 알고 있지 않느냐. 비록 적이 이쪽을 의식하든 말든, 짐은 할 때는 하는 남자라는 걸! 마스터! 저걸 전력으로 막으마. 보구 사용허가를! / 허가할게, 갈겨 버려! / (우우웅) / 라마 : ───『나찰을 꿰뚫는 불멸(브라흐마스트라)』!! / (부우우우웅) (태애앵) / 가네샤 : 이봐요 라마 군, 진심 전혀 안 먹혔나 봄다!? 무슨 버그 아니야!? / 라마 : 뭐라고!? 마왕 라바나마저 처치한 퇴마의 칼날이거늘! 닿지 않을 리가……! / 홈즈 : 충격을 받겠네만, 말해두겠네. 정확한 정보는 공유해야 하지. 저쪽에는 생채기 하나 없네. 심지어 상대는 무슨 방어를 하지도 않았어. 그냥 안 통한 걸세. / 마슈 : 네, 저도 두 눈으로 봤어요. 믿기질 않아요……! / 홈즈 : 저 집중되는 막대한 힘의 영향인가 싶었으나, 그런 낌새도 관측되지 않았네. 그렇다면, 저 자 자체가 라마의 보구로도 돌파할 수 없는 대 간섭력을 갖추었다는 뜻이 되지. 대체 무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라마 : 웃을 일이 아니다. 짐의 보구마저 간단히 튕겨냈지. 원리를 파악한 지금이라면 안다……그건 놈이 지닌 신으로서의 존재강도 때문이다. 기술도 마술도 아니야. 놈은 그저 순전히 그러한 존재인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카르나 : …………? 이상한 소리를 하는군. / 신 아르주나 : 뭐, 라고? / 카르나 : 너나 나나, 완벽한 신이 아니다. 그건 명백하지. 만약 완벽한 신이라면, 네가 이토록 이 싸움에, 내 이름에 구애될 것 같나? 그건 그야말로───인간미다. / 신 아르주나 : ───────!! / 카르나 : 아르주나. 네 안에는, 아직 그게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싸우는 거다. 감사하마───우리가 신이 아니란 사실에. 여기에 있는 건, 어니까지나, 두 명의 전사일 뿐이다. / 신 아르주나 : 네놈……네 이놈……! / 림보 : 으응~, 의외, 의외로다! 베푸는 영웅도 의외로 혀가 잘 도는군요! 그러면 제가, 신의 귀를 막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도맡도록 하겠습니다! 이 땅의 신이여, 신이여, 신이여! 만약 아직도, 당신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부족할지도 모른다고 느꼈다면! 이를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내 의무일지니! 자, 자──── 진정한 신의 하사품을 받아들이소서! 이는 우주의 계단! 모든 것을 올바른 상(모습)으로 바꾸어 담는 천아융은막(텍스처)! 이 이문대(로스트벨트)는 나약한 인리 섭리이면서도, 그 방식은 유일무이! 널리 퍼지는 미래가 아닌, 좁게 굳어지는 미래를 선택하였다! 예, 그렇다면 가장 빨리 결말(골)에 도달하겠지요. 그것만이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장점이니 말입니다. 빙글빙글 둘러싸, 윤회(팽창)하고 회귀하여 깎아내어! 붕괴의 극점까지 도달했도다! 공상의 뿌리는 내려졌으며, 공론의 나무는 끝났다! 자───개화하라, 신세계의 초석이여! 그 이름은 공상수 스파이럴! 이 별을 둘러싼, 수없는 유한의 "끝자락"이로다! / (쿠구구구구궁) / 고르돌프 : 고, 공상수가……! / 마슈 : 더, 열리면서…… 게다가……! / 페페론치노 : 이건……!? / 홈즈 : 이 변색은───중국에서 본 공상수의 변화, 그 너머인가……? 검어진 이유를 모르겠군. 하지만 구조상으로는 그때와 차이가 없어 보이네. 독자적인 차원을 내포하던 공상수가 열려─── 그리고, 내부의 은하가 드러나 있군. 해석은 늦을 걸세. 그 의미도 여전히 모르지. 알 수 있는 건……단지, 저 안에서 경이로운 마력이 아르주나에게 흘러들어간단 사실 뿐일세! (오로치. 솜브레로. 메이올. 그리고 스파이럴. 역시, 전부 은하의 명칭이군. 다른 천체의 침략병기일 테지. 하지만,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지? 저만한 마력량이 있다면 게티아처럼, 열량으로 다루기만 해도 지표를 소각할 수 있거늘. 그런데, 왜 굳이 은하를 모방하는 데 쓰는 거지? 저건 정말로 침략병기에 속하는 건가……?) / 신 아르주나 : 아아……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 이건. 처음으로 신을 흡수했을 때와 같은. 아니, 그 이상의───!! / 카르나 : 다른 것에게서 아무리 힘을 흡수해도─── 바뀌는 건 없다, 아르주나. ……아아……그래. 나는 한마디 많은 게 아니라, 한마디 부족한 거라 배운 적이 있었지. 그러니 말하마. 네가 무슨 이유로, 네 안에 있었을 "흑(크리슈나)"이 주체가 된 존재라면. 너는 스스로 모르고 있을 뿐이지, 자기가 불완전하다 느끼던 것을 주체로 삼은 거다. 그리고 그건,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불완전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네가 느끼는 너 자신의 사악이란, 불완전이란 대체 뭐지? 너는, 그 눈으로─── 불완전할지도 모를 자신을 바라본 적이 있나? 내가 아는 아르주나는, 신이 아니었으나, 그런 눈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었다. / 신 아르주나 : 눈……아아, 아아. 눈이다. 너의, 그, 눈이다. 그 눈으로, 나를. 나를, 보지 마라……카르나……. / 홈즈 : 아아. 이게 결정타로군. 의도치 않게 카르나가 넣어 주었어. 신 스스로가 자신의 완전성을 의심하는 것. ───이에 비견될 신위의 실추는 없지! / 아르주나 : 너는 또, 그 눈으로. 나를……내 안의 무언가를, 알아차리게 만들려는 거냐! 그건, 죄다. 사악이다. 나는……너를, 이 손으로, 단죄하겠다! / 아르주나 : 카르나아아───!! / 카르나 :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네가 이제 내 창을 무시할 일이 없다는 사실 뿐. 불쾌한 묵살이 사라지고, 마침내 이 때가 도래했다. 신이든 뭐든 관계 없다. 나는 언제나, 너를 능가하고 싶을 뿐이다! / 카르나 : 아르주나───!! / 마슈 : 해……해냈어요, 마스터! 저건 치명상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아르주나 : ───어째서냐. 비교조차, 되지, 않을 텐데! 네가, 시바와 비슈누의 힘을, 손에 넣었더라도. 나에게는, 모든 게 있다. 그 두 신에 더해, 아그니, 인드라, 브라흐마, 소마……전부, 다 있단 말이다……! / 카르나 : 둔한 사내로군. 아직도 이유를 찾는 거냐. 그렇다면 내가 알려주마. ……아니, 나도 싸우는 중에 깨달은 거다만. 너에게는 중요한 게 결여되어 있다. 내가 지녔으며, 네가 지니지 못 한 것이 여기에 있다. / 아르주나 : 뭐라고……아니……그럴 리가, 없다. 나는, 모든, 신성을……. / 카르나 : 그건, 저거다. / (카르나가 이쪽을 가리키네……?) / 아르주나 : …………! / 카르나 : 공존하는 사람. 뒤집어 말하면─── 신이란, 인간과 공존해야 신이다. 신은 신만 있어서는 성립되지 않는다. 공상수라는 세계 밖에서 온 힘에 의지하여, 이 세계의 "사람"들을 완전히 내버린 너는, 전지전능에 가까운, 홀로 시작되어 완결되는 창세와 멸망의 신이 되었을 수는 있다. 허나, 그러한 신은 신이 아니란 말이다. 너도, 그걸───무의식적으로라도, 알고 있었을 터인데. / 아르주나 : 뭐, 라고……? / 카르나 : 이 영핵이 말했다. 마지막 신장(로카팔라)은 사람과 신의 합일체로서, 가장 균형이 잡혀 있었다고. / 아르주나 : 그게……사람과 공존하는 신의 강함, 이었다고……? / 카르나 : 짚이는 바가 있나 보군. 이해했다면, 말하겠다. 이는 결코 나만의 힘이 아니나…… 이번에는, 내가 승리한 모양이다. 아르주나. / 아르주나 : 오, 오, 오오오오……카르, 나……! 이건, 이런 파탄은……용납되지, 않는다. 이 무슨, 굴욕……. ……굴욕……? …………. / 카르나 : ───. / 아르주나 : 훗……후후후……. 이 분하다는 감정은─── 불완전하고, 부질없으며, 불필요한 사악인가? 하하! 그렇다면 어째서, 그러한 것이 내 안에 있는 거지!? 그런가. 처음부터, 내가 완전한 존재가 아니란 사실은 당연한 거였나. 완벽한 신이라면 지닐 리 없는……결점……. 나는, 추구하고 있었을 뿐이군. 스스로 추구한단 사실을 잊을 정도로, 탐욕스럽게. 그래, 네놈 말대로…… 신조차 삼키고, 사악을 티끌조차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내 안에 있는, 탐욕스러운 "흑(크리슈나)"이야말로…… 바로 나의……. / 아르주나 : ……패인을 이해했다. 내 멸업의 칼날은 내 안까지는 닿지 않는다. 유가를 아무리 많이 윤회시켜도, 내 안에서는 네게 품은 집념이라는 사악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 집념이야말로, 나를 필요 이상으로 진정으로 완벽한 신으로 다다르게 하려 했지. 민중을 올바른 세계로 이끄는, 사악으로부터 태어난 최후의 신 안에─── 더욱 짙은, 지워지지 않는 사악이, 있었다. 이것들은 아마도, 내게 있어서. 세계보다도 먼저 부수어야 할 것이었겠으나…… / 카르나 : …………. / 아르주나 : 부수지 못 했기에, 이렇게 되었지. 어리석기, 짝이 없군……. / 카르나 : 단 하나 알 수 있는 건, 너라는 존재는 여기에서만 생겨날 거라는 점이다. 너는 전정사상에서만 존재하는 "가능성",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의 희생자에 불과하다. / 아르주나 : 나를 동정하지 마라. / 카르나 : ? 아니, 아깝다고 느꼈을 뿐이다. 최후의 신이라는 역할이 주어지지 않은, 그냥 아르주나야말로 내가 쓰러뜨려야 하는 아르주나다. 불완전하면서도, 완전을 목표로 하는 너야말로 올바른 너였으리라고 나는 느낀다. 세계와 마찬가지다. "완전"에 도달하면, 도달했다고 상정하고 만다면, 미래가 없어진다. 미래가 없다는 것은…… 내게는 지독히, 불완전하게 느껴진다. / 아르주나 : 하……그런가. 모순되는군. 나는 내 불완전성을 알아차리지 못 한 채, 완전하리라 믿었다. 그리고 그 완전을 믿은 것조차 불완전의 씨앗이었지. 아아, 시작부터 모순되어 있던 나는, 처음부터. 네놈이 바라는 남자조차, 되지 못 했단 건가─── (아르주나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페페론치노 : 그러시겠지───! 네 그런 점이, 딱 내 취향이야──! 자, 대화는 이만 끝. 슬슬 괜찮겠니, 카르나? 무리하는 건 좋은데, 슬슬 한계 아니니? / 가네샤 : 엥? 왜 여기서 카르나 씨한테 화제를 돌림까? 설마 배신이라도─── 아니 말도 안 되지, 카르나 씨에 한해서 그럴 리가 없슴다! 유명 게임이 시리즈 100편을 넘겨도 말도 안 됨다! / 카르나 : ……미안하군. 그럴 리가……있을지도 모른다, 가네샤 신이여. / (전원 경악) / 가네샤 : 있어!? / 카르나 : ……라마. 질문하겠는데, 몸 상태는 어떻지? / 라마 : 으, 음? 그러고 보니 팔팔해졌군. 아르주나가 소멸한 결과, 크리슈나의 저주가 풀린 거로군. / 카르나 : 그러면, 이 퇴마의 칼날을 반납하겠다. 잘 썼다, 감사하지. / (키이잉) / 카르나 : 그리고……마스터. 전해둘 말이 있다. / 뭔데? / 카르나 : 놈과의 싸움으로 나는 내 힘을 모조리 소진했다. 실제로도. 이미 영기가 소모되어, 소멸한 상태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건, 어쩌다 보니, 그런 거다. / 뫼니에르 : 진짜로!? 아, 진짜네, 카르나의 마력반응이 없어!? 쟤, 지금 기합만으로 거기 있는데!? / 가네샤 : ! / 카르나 : ……배신이라는 건 그런 뜻이다. 남아 있는 건, 원래부터 있던 것이라 말이다. ……미안하지만, 돌려주고 싶다. 무엇보다 녀석이 그걸 바라고 있다. / ……어? / 가네샤 : ……그렇구나. 그런 거구나. 하하. 카르나 씨답네. / 카르나 : ……원하는가? / 페페론치노 : 물론이지. 이렇게 될 줄 알고, 가만히 보고만 있던 거거든?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는 저 애들을 가만 둘 수가 없어. 가만 두기가 싫어. ───좋아하거든. / 카르나 : 그런가. 그렇다면 주마. 아니, 반납하마. 나는 아무래도……"베푸는 영웅"인가 보니 말이다. 받은 채로 있기는 영 불편하다. / 페페론치노 : 감사는 않을게. 그런데 괜찮겠니? 네 입장상? / 카르나 : 괜찮다. 마스터를───믿는다. / 가네샤 : 카르나 씨……여기서 의리를 지킨다니, 하아, 진짜 말도 안 되네. 눈치 좀 봐─. / 카르나 : 미안하다. / 가네샤 : 순순하네. 그래도 뭐, 그게 카르나 씨니까 말임다. 달관 모드임다. 아무튼, 여기서 작별인가 본데─── 전 전부 끝나고 나면 예전처럼 속편한 히키코모리로 돌아갈 테니 신경 쓰십쇼. / 카르나 : 좋은 기회지 않나. 좀 더 바깥에 흥미를 가지는 걸…… 신으로서 세계를 돌아보는 걸 추천한다만. 특히, 지금은 오래도록 폐쇄된 곳에서 나온 참 아닌가. 더욱 색다르게 보일 거다. / 가네샤 : 으엥─? / 카르나 : 그리고……작별이라고는 해도, 얼마나 긴 작별이 될런지. 어떤 때와 같은 말을 하마. 나로서는, 그 가네샤 탈을 쓴 너와, 다시금 함께 싸울 기회가 있을 듯한 예감이 든다. / 가네샤 : 아─! 안 됨다, 안 돼요 안 돼! 카르나 씨가 그런 소릴 하면 현실미를 띠잖슴까! 전 배틀 계열 캐릭이 아니니까, 이런 건 지긋지긋함다─! (뭐, 그래도. 카르나 씨의 뒤에서 숨어만 있던 내가, 함께 나란히 싸운다는 건. 그건, 확실히. 색다르긴 했슴다만───) ……그럼, 잘 가요. / 카르나 : 그래. / 홈즈 : 퇴거하려는……건, 아니군. / 마슈 : 네. 느껴져요. 이건─── / (카르나 소멸) (재구성) / 아슈와타마 : ……칫. 열받는군. 가지라고 준 걸 반납받았잖아. / 페페론치노 : 불만이니? / 아슈와타마 : 아니. 나는 그냥 분노했을 뿐이야. 평소처럼 말이다. 상황은 다 안다. 녀석 안에서 보고 있었지. 약속한 대로…… 네 대신 분노할 때가 왔군, 안 그러냐? / 페페론치노 : 그래주면 고맙겠는걸. 부탁해도 되겠니? / 아슈와타마 : 앙? 웃기지 마. 화가 치미는구만……"부탁"은 무슨 부탁이냐. 명령해라, 마스터. / 페페론치노 : ───그래. 그러도록 할게. 내 신경질적인 서번트님? / 라마 : 니 원. 여기까지 와서, 또 방심할 수 없는 영웅과 맞서야 하다니. 하지만, 그래야지 코살라의 왕이 자아낼 새로운 영웅담에 걸맞는군! 업힌 채로 끝나지 않고, 활약할 기회를 준 점에 감사하마! / 가네샤 : 하히─. 아직 관절이 뻣뻣함다만…… 그리고 시바 계열 사람은 좀 그렇슴다만. 가네샤 씨가 여기 온 이유는, 역시 저 나무 때문이라 말임다. 이번만큼은, 도와주지 않을 수야 없겠슴다! / 락슈미 : 누가 가로막든 간에, 나는 마지막까지 역할을 완수하겠다. 날 여기까지 바래다 준 전우를 위해서라도. / 네모 : …………. / 페페론치노 : 다들 의욕이 철철 넘치니, 참 좋은걸! 흥분됐어! 이제 너희만 남았단다, (플레이어), 마슈. 핵심인 마스터가 낙담만 해서 어쩔 거니? 자, 고개를 들어. 너는 여기까지 용감하게 헤쳐나왔어. 아, 물론 인도에서만 그렇다는 건 아니다? 그럼, 여기까지 온 책임을 다하렴. 여태 그랬듯이, 나를 유쾌하게 해주라? / 마슈 : ……페페 씨……. 책임이라면. 해야할 걸 할 수밖에 없다면. 저희도, 그래요. 물러나지 않겠어요. 물러날 수는 없어요! 마스터,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적 크립터, 그리고 아슈와타마를 타파하고───공상수의 벌채를! / …………가자! / (배틀) / 홈즈 : ───잘 해 주었군. 벌채에 성공했네. 마력반응이 격감 중일세. / 페페론치노 : 수는……아직 하나, 남긴 했지. 이미 늦었을 수도 있겠지만.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를─── / 아슈와타마 : 아서라. 너도 알잖냐. 이 분노는, 도움닫기야. 『이제부터 이어가는』 데 필요한 속도지. 목적지가 아니야. 오인하지 마라. 그러니───이거면 돼. / 페페론치노 : ……역시 연계가 부족했던 걸까. 계속 계약을 맺은 상태였으면, 이렇게는 안 됐을지도 몰라. 미안해, 아슈와타마. / 아슈와타마 : 그러냐? 화는 나도, 생각보다 상쾌하게 날뛰었는데 말이다. 상성은 제법 괜찮았던 거 아니냐. ───이기게 못 해 줘서 미안하긴 하다만. 아아, 화가 치미는군. / 페페론치노 : 나는 아직 살아있어. 그거면 충분해. / 아슈와타마 : 핫, 승패도 자기가 결정짓는 건가. 역시 요령 좋은 마스터구만. ……잘 있어라. / 페페론치노 : 그래. 잘 가렴, 내 요령 없는 서번트. (아슈와타마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마슈 : (어? 새까맣네요……여태 주신 선물들은 다 크리스마스 느낌이었는데요……?) / 오사카베히메 : 와─! 고마워─! …………. 어? 안 열리네……. 저기, 이거 어떻게 열어? 진짜로 안 열리는데! 커터칼도, 가위도……으그그그, 날이 안 들어가! 어케 된 거야? 산타 선생, 포장에 하자가 있는데!? / 산타 카르나 : ……흠. 그렇다면 이렇게……위로 들고 있어 봐라. / 오사카베히메 : ? 이렇게? / 산타 카르나 : 산타 펀치! / (휙) (퍼어어어어어어엉) / 오사카베히메 : 으아─! 선물이, 히메의 신간이─!? 너 쫌! 너무 난폭하잖아, 상자가 열려도 조각나서 못 읽으면 아무 의미─── / 마슈 : 아뇨……안타깝지만 오사카베히메 씨. 카르나 씨께 맞고 벽까지 날아간 저 선물을 봐 주세요. / 안 열렸어…… / 산타 카르나 : 이건……어떻게 된 거지……? / 오사카베히메 : 히메가 묻고 싶어. 으으, 신간……읽고 싶어……신간……. / 너서리 라임 : 안 열리는데, 안 열리는데? 너무해, 안 열리는 선물은 자물쇠 잠긴 그림책, 손이 안 닿는 과자집이야! 산타 할아버지가 언제부터 못된 할아버지가 된 거니! / 적토 : 히힝! 냄새고 뭐고 안 느껴지지만 야생의 감각으로 느껴지는군요…… 이 안에 든 것은 최상급, 최고급 브랜드 당근! 하지만, 오오, 저 여포의 힘으로도 열리지 않는다니! 말려 죽이는 꼴! / 산타 카르나 : 이상하군. 나는 연습한 대로 하고 있을 텐데 왜 그런 선물이 나오지? 내가 모자란 산타라 그런가……? / 멀쩡한 선물도 나오는데 가끔 가다 그 까만 게 섞이는 식이었지 / 마슈 : ……어쩌면 무슨 심상치 않은 사태가 일어나는 걸 수도 있겠어요. 일단 의지가 되는 분들께 상의해 보죠! / 다 빈치 : 응. 역대 산타들 도움도 받아서 조사해 본 결과, 역시 이상사태가 일어났단 게 판명됐어. / 케찰 코아틀 삼바 산타 : 누군가가 산타 파워에 원격 간섭을 하고 있어요우─! ……그런 짓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할 텐데 말이죠~? / 산타 얼터 : 검은 선물 건은 그 탓에 일어나는 버그 비슷한 거다. 위로할 생각은 없지만 올해 산타에 원인이 있지는 않다. / 산타 카르나 : …………그런가. / 나이팅게일 산타 : 외부 요인에 의한 의료물자 오염.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신속히 대처해야 합니다. / 다 빈치 : 그리고 이게 샘플로 받은 안 열리는 선물…… 편의상 블랙 선물이라 부르는 물체야. / 왜 안 열리는지 알아냈어? / 다 빈치 : 응. 이건───쉽게 말하자면 개념적으로 바깥 세계와 단절되어 있어. 믿기지 않는 강도의 개념결계 자체가 미니멈한 상자 모양을 취한 셈이야. 웬만한 마술로는 못 만들어. 그야말로 신의 권능급으로 거창한 간섭이 행해진 것 같아, 이 상자는. / 잔느 얼터 산타 릴리 : 즉……역시 못 여나요? / 다 빈치 : 안타깝지만 당장은 외부에서 열 방법을 못 찾았어. 이건 매우 견고한 개념 단절이야. 시간을 들이면 무슨 수가 생길 거라 믿고는 싶은데…… 솔직히 언제 찾아낼지는 보증할 수 없어. / 산타 카르나 : ……어떻게 안 되는 건가. 나는 지금 여기에 산타로서 있다. 이대로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나는 그 역할을 완수하지 못 한다. / 알테라 산타 : 홋홋호. 그래서 플랜B란다. 산타 파워에 간접하는 힘의 흐름을 포착하여 신중하게 더음어 간 결과─── 그 근원을 간신히 찾아냈다. / 다 빈치 : 응, 이제부터 설명할 건 그 장소야. 이걸 봐 줘. / 특이점……? / 다 빈치 : 맞아, 조사 결과, 몇몇 소형 특이점 발생이 확인됐거든. 추적한 반응은 그 중 하나에 있단 게 판명됐어. / 산타 카르나 : 즉───원흉이 저기에 있단 건가. / 다 빈치 : 가능성은 높지. 특이점 형상을 감안해 봐도 무관하진 않을 거야. / 마슈 : 형상이라뇨……? / 다 빈치 : 마슈라면 그 관측 데이터를 조금만 봐도 알지 않을까. 그 소형 특이점은 명확한 특징을 띠고 있어. 누가 봐도 이 블랙 선물 사건에 무관할 리가 없을 거라 판단할 특징을 말이야. 이 특이점 자체도 단절되어 있는 상태거든. 상자 안에 들어간 것처럼 완전히 폐쇄되어 있어. 폐쇄 특이점이라 명명하면 알기 쉽나? / 마슈 : 폐쇄 특이점……. / 다 빈치 : 단, 이쪽은 블랙 선물상자랑 달리 어느 정도 내부 관측이 가능해. 규모가 규모가 보니 짜임새가 허술하더라. 그래서 레이시프트로 침입하는 것 자체도 가능은 해. / 그럼 갈 수밖에 없지. 제대로 된 선물을 되찾자! / 산타 카르나 : 그래야지. 감사하마,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다 빈치 : 미안해─, 최대한 타겟이랑 가까운 위치 좌표를 잡긴 했는데 역시 핀포인트로 눈앞에 잡히진 않더라. 고된 자연환경 속을 행군하게 해서 미안. 마술적인 사전준비를 했으니 고지대 순응 등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원래 거기는 프로페셔널 등산가가 아닌 한 얼씬도 못 할 곳이야. 히말라야 산맥─── 지구상에서 가장 험난한 산맥이지. 최대한 지원할 테니 결코 서두르지 말고 신중히 가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브리트라 : 성급하구먼. 말을 안 해도 생각하면 알 일 아닌고. 내가 상자를 닫은 이유? 그건───물론 미끼지. 내가 삼킬 먹이를 그릇에 올리기 위한 미끼. 아아, 참으로 맛나 보이는구먼? 산타 카르나 : 우리를 유인하기 위함이란 건가. ───시답잖군. 무의미하다. 그런 번거로운 짓을 안 해도 산타는 누구의 도전이든 받아들인다. 나를 먹고 싶거든 덤벼라. / ───둘 다, 전투 준비! / 마슈 : 네! 적성체, 브리트라를 블랙 선물의 원인으로 판정, 교전하겠습니다! / 브리트라 : 아직 밑준비 시기라 여서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맛보기 정도는 괜찮나? / (배틀) / 마슈 : 크윽! / (신이랑 싸운 사룡답게) (강해……!) / 브리트라 : 오오, 괴로워 하네, 괴로워 해…… 땡기는구먼. / 산타 카르나 : …………. 산타의 주먹은, 내 주먹은 아직 가볍단 말인가……! …………? / (우웅) / 다 빈치 : 카르나! 네 눈앞에 있는 저 왜곡이 이 폐쇄 특이점의 핵이야! 부수면 해제될 거야. 여긴 브리트라가 조성한 필드니까 부수면 브리트라를 약화될 수도 있어! / 산타 카르나 : 알겠다. 해 보지. / (산타 펀치) (쨍그랑) / 갑갑한 게 풀렸어…… / 마슈 : 폐쇄 특이점이……그냥 특이점으로 돌아온 걸까요……? / 브리트라 : 호오. 주먹으로 부수는고. 내 언계(堰界)의 섭리를. ……아아, 너무 그러지 마라, 이 이상 그 맛을 기대하게 하지 마라. 참말로 곤란한 놈들이로고─. 그런데……뭐, 오늘은 여까지구먼. 익기 전에 먹어치울 수야 없지. 나를 뜻대로 움직이고 싶거든 최고의 먹이가 되어 그릇 위에 올라타 봐라. 그때가 되면………… 키, 히, 히! / (브리트라 퇴장) / 다 빈치 : 브리트라의 반응, 완전히 사라……졌어. / 마슈 : 죄송해요, 놓쳤어요……. / 다 빈치 : 어쩔 수 없어. 갑자기 그런 거물 용종이 나올 줄은 몰랐지. 주신급인 인드라랑 비견되는 수준이라던 용이잖아? 아무래도 서번트화된 모양이던데─── 그럼 즉 의사 서번트 신령처럼 발휘할 수 있는 힘은 원래 힘의 일부겠지만, 그래도 용종 중에서는 틀림없는 거물이야. 적은 인원수로 잘 싸웠어. / 산타 카르나 : 그런 핑계로 나를 달래서는 안 된다. 크리스마스를 가로막는 어떠한 장애도 몸 하나로 돌파하는 것이 진정한 산타클로스. 그걸 못 해낸 나는 역시 불완전한 실력부족 산타클로스다. ……한참 멀었나, 정진해야겠군……. / 앞으로 어쩌지 / 다 빈치 : 응, 몇 가지 알아낸 점이 있어. 브리트라를 어떻게든 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한데, 다른 방법도 있어 보여. 너희가 방금 해소한 곳에 더해 남아 있는 몇몇 폐쇄 특이점─── 그건 선물 간섭의 핵 같은 작용을 하고 있어.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길, 게이트, 파이프라인─── 그런 뉘앙스로 인식해도 돼. 즉 그걸 하나씩 줄이다 보면 브리트라의 간섭 루트를 봉쇄할 수 있을 거야. 참고로 트래킹 대책을 했는지 브리트라 본인의 반응은 추적이 안 돼. 아마 그 특이점 어디에 있을 것 같긴 한데. / 마슈 : 그렇군요……그러면 폐쇄 특이점을 하나씩 해소할 수밖에 없겠네요. 중간에 브리트라를 또 만늘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요─── / 산타 카르나 : 그땐 쓰러트린다. 그게 다다. / 다 빈치 : (기본 방침은 이러면 된다 쳐도, 상대는 사룡 브리트라……. 폐쇄 특이점의 레이시프트 제한이 문제인걸. 승산을 높이려면 과감한 멤버 선정이 필요하겠어. 칼데아에는 인드라 관계자에 더해 유명한 용살자도 많이 있지……. 그 이점을 살린 작전을 좀 생각해 볼까!) / 브리트라 : 으음, 기대되는구먼! 설레는구먼! 물 말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개념을 빼앗은 것은 그냥 여흥이었는데…… 그렇게 맛나 보이는 자들이 있을 줄이야. 저지른 보람이 있구먼. ……그러고 보니 그 남자 말고도 인드라 자체와 비슷한 기척을 희미하게 느낀 것 같은데…… 뭐, 내일 재미 볼 거리로 삼아 둘꼬. 참으로 설레는구먼. 아아, 괴로워해다오. 더 많이 처참하고 비참하고 추하게 발버둥치며 괴로워해다오. 그래 주면 마지막엔……키, 히, 히! 그러면 내일 밑준비는 내일 생각하기로 하고─── 좋아. 멱이라도 감아 볼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다 빈치 : 좋아, 레이시프트는 무사히 완료됐구나. 브리핑 때도 설명했는데 상황을 재확인해 보자. 거긴 일본에 존재하는 폐쇄 특이점이야. 안쪽 상황은……앗. / 추워─! 벚나무가 얼었어…… / 다 빈치 : 응, 역시 일반적인 특이점에 비해 환경 변화가 눈에 띄게 일어나나 봐. 온도 등의 자연기후 수치 뿐만 아니라 마력환경도 온갖 요소가 예측이랑 엇나가 있어. 즉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단 뜻이야. 충분히 경계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다 빈치 : 그리고 두 명째 인원은 카르나. 사태의 중심인 산타니까 당연하지. 그리고 세 명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다 빈치 : 자, 이제 멤버를 확인하자. 폐쇄 특이점의 리소스 관리 난이도 때문에 레이시프트 가능한 서번트 수는 한정적이야. 최대 4기. 이번에는 그 파티 편성이 작전 성공의 열쇠가 될 거야. / 마슈 : 편성 사정상 저는 대기하기로 했어요. 관제실에서 전력으로 서포트할 테니 잘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 잘 부탁해~! / 마슈 : 선배, 매우 안정적이시네요. 역시 크리프로세요. / 다 빈치 : 이 특이점의 핵으로 추정되는 반응은 파악했지만 처음 간 히말라야 산맥이랑 달리 전체적으로 재밍 같은 게 걸려 있더라. 그래서 좀 먼 곳에 레이시프트할 수밖에 없었어. 이번 작전 목표는 『폐쇄 특이점 내 환경을 견디며 목적 포인트까지 답파, 핵을 발견하여 파괴』하는 거야. 이 미션에는 전투력 뿐만 아니라 환경적 문제 대처능력도 필요해. 즉 『여행 경험이 많고』『마스터 호위 능력이 뛰어나며』 『용살자』인 네가 최적이지. 파티 리더 및 인솔자 임무, 잘 부탁할게. / 게오르기우스 : 마스터를 호위하는 역할이라면 대충 할 수야 없지요. 그리고 저는 말씀대로 다른 서번트 분들보다 여행 경험이 많을 겁니다. 생전에는 베이야드를 타고 주님의 교리와 함께 여러 곳을 순회했으니 말입니다. 듣자하니 당세에는 청소년 야외활동 그룹 수호성인이 되었다는군요. / 마슈 : 저는 인리수복 과정에서 여러 곳에 가서 여행하기도 했지만……기본적으로는 그게 다라서 정상적인 여행 경험은 거의 없어요. 그러니 뜻밖의 문제 대처능력에는 의문점이 있죠. 그 점으로 봐서 게오르기우스 선생님이라면 안심이 돼요! / 게오르기우스 : 그렇게 치켜세우시니 쑥스럽지만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용이라 하면 방심할 상대가 아니지요. 평소에도 진심이지만 이번 저는 더욱 진심 모드입니다. 취미인 촬영도 최대한 삼가겠습니다. 이 빙설지옥 같은 광경은 솔직히 흥미롭습니다만. / (안 참아도 될 것 같은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아르주나 : ……접니다. 예, 접니다. 인드라 신의 아이로서 브리트라의 악행은 간과할 수 없지요. 그리고 파르바티 님께도 부탁받은 이상, 그 분의 대리인이란 명목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결코 저 남자를 위해 나선 게 아니란 뜻이니 염두해 주십시오. 애초에 목숨을 걸고 마스터를 지키는 것이 서번트의 최중요 역할. 넘버1 서번트인 제가 여기 있는 것은 당연하지요. / 으, 응. 많이 의지하고 있다? / 아르주나 : 그렇지요. (흡족) / 산타 카르나 : 너와 함께 싸우는 날이 찾아올 줄이야, 아르주나. ───주먹을 들어 봐라. / 아르주나 : ……? 권투에 집착한다는 게 사실이었나. 그러지. 마스터, 허가를. 놈이 해 볼 생각이라면 맞설 겁니다. / 산타 카르나 : 그건 매력적이지만 나는 지금 산타다. 일단 이거다. 복서의 인사는 이러는 법이지. / (톡) / 아르주나 : 마, 마스터! 방금 그거 보셨습니까! 좋지 않습니다, 이건 좋지 않습니다! / 안 좋을 건 없지 않나? / 아르주나 : 아닙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카르나의 그 리액션은 기존 상태라면 결코 안 나옵니다. 그렇게……친근한 태도로 주먹을 살짝 대는 짓을 할 리가 없습니다. 즉 놈은! 산타가 되어서! 몹시 들뜬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 그냥 대하면 되지 않을까…… / 마슈 : 아슈와타마 씨께서는 정신성이 조금 수행 시절처럼 젊어졌다고 하셨어요. / 아르주나 : ……드로나 스승 아래에서 함께 수행하던 시기의 놈인가. 아리송하군……. 크윽. 아무튼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겠단 건 틀림없군. 한층 더 주의해야겠어……! / 산타 카르나 : 헤이 뽀이. 스파링이라면 언제든 상대해 주지. / 아르주나 : 안 해! 그리고 보이는 또 뭐냐, 징그럽게시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다 빈치 : 아─, 그리고 마지막 멤버는 브리트라라는 거물 용종에 대한 대항력을 중시한 인선. 칼데아에 있는 용살자들 중 한 명을 골라 교대로 힘써달라 했어. 처음부터 일일한정, 1특이점 한정으로 정해 놓으면 다음 날 페이스 배분을 고려할 필요 없이 아낌없는 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거든. 이름하여 요일 픽업 드래곤 슬레이어 작전이야! 그렇게 돼서 첫 날은 역시 이 사람이지. / 시구르드 : 요청을 받고 참여한 본관, 시구르드다. 본관이 아는 파프니르와는 성질이 다른 용일 수도 있지만 작전에 필요하다고 요구받은 이상은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 아르주나 : 용살 마검사에 수호성인이여. 두 분은 의지가 됩니다. 함께 마스터의 힘이 되어 사명을 완수합시다. / 게오르기우스 : 네. 당신하고는 전에 함께 여행한 기억이 있지요. 호흡을 맞추기도 편하겠습니다. / 시구르드 : 작전참가 인원이 적어도 소수정예다. 문제는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브리트라 : 뭐야 둘이 친구인고. 의욕이 넘치니 보기 좋구먼. 하지만 나는 이런 데서 간단히 재미거리를 끝낼 생각은 없지. 나는 여기서 구경만 할 거고, 실제 상태는 요 녀석이 할 거다. / 모치즈키 치요메 : …………. / 마슈 : 저건───모치즈키 치요메 씨? / 다 빈치 : 그렇게 보이지만 칼데아에 있는 쪽이랑은 조금 달라. 본인이 아닌가 봐. 정교하게 만들어진 카피, 섀도우 서번트랑 비슷한 성질 같은걸. / 브리트라 : 거기 산타란 놈과 나는 이미 인과가 맺어져 있지. 고걸 통해서 나와 친화성이 높은 뱀(용)의 인자를 가진 그림자의 정보를 내 권속인 마에 이식한 게야. 그게 요 녀석이자, 이 흐름을 막은 공간의 핵이지. 그냥 핵만 놓기에는 재미가 없잖은고. 이만 가마. 비명과 신음, 유쾌한 꼴을 기대하지. 인드라 계보야, 칼데아 것들아. (브리트라 퇴장) / 모치즈키 치요메 : 그런 연유요. 소인은 치요메이자 치요메가 아닌 존재. 브리트라의 사역마에 이 모습과 인격이 복사되었을 뿐이오. 봐 줄 필요는 없소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시구르드 : 동의하마. 구면인 자와 싸우기는 괴롭지만 임무라면 별개. 과감히 판단해야 한다. 본관은 요일 픽업 드래곤 슬레이어 작전에 따라 이 임무에 참가했다. 그렇다면 본관은 귀공과 싸우기 위해 여기 온 것이지. 그 작전의 이념을 완변히 달성하고자─── 내일 쓸 여력은 고려치 않고! 전력으로 귀공을 타도하겠다! / 모치즈키 치요메 : 엥. 용살자, 시구르드 공……. …………. 저기……겁 먹은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하는 말이온데. ───너무 진심인 거 아니오? 소인이 불린 건 브리트라가 이용하기에 적절한 수준의 친화성, 뱀의 저주를 몸에 깃들인 게 이유요. 결코 용 자체이지는……. / 게오르기우스 : 용과 뱀의 구별은 어려운 감이 있지요. 업계에서는 대략 다른 것으로 취급하고 싶을 때만 빼고는 『대충 같은 셈 쳐도 된다』는 결론이 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이니 확실합니다. 죄송하지만 뱀은 용, 죄가 있나니. / 산타 카르나 : 나는 아무튼 팰 수만 있으면 된다. / 아르주나 : 표현을 좀! / 시구르드 : 미안하다. 본관, 전투는 전력으로 가는 주의다. / 모치즈키 치요메 : 으, 으, 윽…… 소, 소인도 그렇소이다! 소인은 냉혹무도한 닌자이니 말이오─! 구면이라도 봐 주지 못 하니 말이오─! / (좀 불쌍해지네) / 모치즈키 치요메 : 동정은 필요 없소! 소인은 결국 그림자인 몸, 뱀의 수후로서 역할을 다할 수밖에 없소이다! 자 정정당당히───승부! / (배틀) / 모치즈키 치요메 : 으음. 솔직히 추운 곳은 싫소. 잠이 온단 말이오. 코타츠 코타츠……. (치요메 소멸) / 마슈 :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가득한데요………… / 돌아가서 치요메랑 따끈따끈하게 놀아 줘야지…… / (우웅) / 산타 카르나 : 이게 핵이군. 처리하지. / (쨍그랑) / 다 빈치 : 좋아, 고생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산타 카르나 : 다음 특이점은 여기인가. / 게오르기우스 : 보아하니 해안선을 걸어가야 하나 보군요. / 아르주나 : 목표 포인트는 약간 원양 쪽입니다. 해변만 하염없이 걸어다닐 수는 없지요. 얼어붙은 바다 위를 이동할 각오도 필요하겠습니다. / 마르타 : 해변 마을에는 익숙한 편인데 이만큼 얼어붙으니 보기 그렇군요. 물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게 부자연스럽습니다. / (해변인데 수영복이 아니네……) / 마르타 : 그 눈빛 뭐야. 나한테 불만이라도 있어? ……으흠. 방금 건 취소. 사정은 다 들었습니다. 맡겨 주십시오. 저는 아무튼 간에 성녀에 걸맞는 행동을 할 뿐입니다. / 게오르기우스 : 의지 좀 하겠습니다, 마르타 공. 저희는 같은 성인이자 신의 인도로 용을 퇴치한 입장이니─── 힘을 합치면 어떠한 고난도 넘어설 수 있을 겁니다. / 마르타 : 으음, 퇴치니 쓰러트리니 하는 표현은 성녀로선 좀 말이죠? 사근사근 타일렀다는 표현으로 해 둡시다. 그쵸, 타라스크? / 타라스크 : GuRuuu…… (아, 예. 처음 눈 맞은 순간 『아, 뒤지겠네』 싶었던 기억이 있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다 빈치 : 아니───보였어! 발생원은 저기 있어! / 저건 람다 님…… / 마슈 : 그리고 브리트라예요! / 마르타 : 저게!? ……별로 안 크네. / 브리트라 : 오오, 오오. 좋구나. 얼음 위에서 춤추는 게 어떠한 것인가 싶었는데 빙글빙글 쌔애앵 나는 게 참으로 현란한 춤이로고! / 람다 : 이건 그냥 얼음 상태를 확인하는 거야. 아직 진심도 아니거든. 그냥 리허설 가지고 그렇게 흥분하다니 눈이 낮은 관객 겸 후원자인걸. / (스르륵) (얼음 발생) / 마르타 : 회피! / 산타 카르나 : 그렇군. 여태 온 파도는 저 스케이팅의 여파였나. / 다 빈치 : 어떻게 돼먹은 스케이팅 기술인진 의미불명이지만 스핀이나 점프 같은 요란한 동작을 취하면 아래에 있는 얼음이 깎여서 파도가 되나 봐……. / 람다 : 어머? / 브리트라 : 왔는고. 뭐, 마침 몸도 잘 풀린 시기겠구먼. 나는 물론 나서지 않을 게야. 구경하고 있을 테니 마음껏 춤추어 봐라. 가 보지. / (브리트라 퇴장) / 람다 : 바다 자체를 얼린 특제 링크를 받고 그냥 춤만 추면 된다길래─── 무슨 속셈인가 싶었는데─── 아아, 그래, 그런 거였구나. 프리미엄 관객을 잘만 초빙해 놨잖아. 그렇다면 내 다리도 신이 나지. 내 모습을 본떠서 일을 시키는 건 영 불쾌하지만…… 특별한 무대와 그럭저럭 특별한 관객. 이만큼 있다면 바라는 대로 한 곡 해 줘야겠어. / 오늘 람다야……? / 마슈 : 맞아요, 마스터. 저건 람다릴리스 씨 본인이 아니에요. 브리트라가 에뮬레이트한 복제존재로 추정돼요. / 람다 : 그러지 말아 줄래? 카피라도 스타는 스타야. 누구 대역이라도 내가 춤추는 이상은 그 춤만이 유일하게 아름다워. 완전하고 완벽하게 정의될 진리야. 누가 진짜니 가짜니 하는 건 시답잖은 화제지. 그러니 특별공연을 시작하려는데…… 그 전에 하나 말해도 될까? 가만 못 넘길 게 있는 것 같거든. 네 밑의 그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마르타 : 그거? / 람다 : 네가 깔고 앉은 그거 말이야! 그거……리바이어던이랑 관계 있지 않아? / 마르타 : 타라스크가 리바이어던의 자식이라고는…… 들었는데. / 람다 : 어쩐지. 나는 리바이어던을 베이스로 한 하이 서번트거든. 뭔가 특별한 게 느껴져야 인지상정이지. / 마르타 : 타라스크, 뭐 느껴져? / 타라스크 : GuRuuu…… (예에─? 아니, 대뜸 그런 소릴 한들…… 딱히 응애하고 싶진 않구만요. 그렇다고 아무 연도 없냐고 하면, 으음……) / 마르타 : 이거 봐, 이 신통찮은 표정! 아무렇게나 떠들지 마! 아무도 말을 안 하나 보니 내가 말하겠는데, 애초에 넌 리바이어던이 아니라 펭귄 모티브 아니야? / (과연 마르타 씨, 이걸 말하네!) / 람다 : 뭐, 뭐라고? 어딜 어떻게 뜯어 봐도 리바이어던인데!?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진 모르지만. 아무튼 리바이어던 베이스인 나를 잘 따르는 데다 마력도 이걸 통해서 발생하니까 리바이어던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지……안 그래!?) / 게오르기우스 : 리바이어던이라면 용종이었지요. 용종이란 감각은 들지만 그게 눈앞에 있는 분에게 느껴지는지 그 귀여운 생물에게서 느껴지는지 여부는 더 조사해 볼 필요가─── / 람다 : 입 다물어! 그리고 캐스트랑 접촉하는 것도 금지야! 상식이거든!? 아무튼 어머니인 리바이어던으로서 그 아이 대우에 이의를 제기하겠어. ───자, 이리 오렴. 네 거체를 활용한 신 프로그램도 금방 생각해 줄게. / 타라스크 : GuRu……? (엥?) / 마르타 : 갑자기 무슨 소리야, 너! 타라스크는 내……뭐지, 아우? / 람다 : 아우……훗, 뭐야 그게, 케케묵은 단어선정인걸. 좀 더 시대에 맞는 단어가 있지 않겠어? / (퍽) / 마르타 : 내가 1세기 여자긴 한데 너한테 무슨 말 들을 처지도 아니거든! / (퍽) / (끼기기기기) / 타라스크를 중간에 둔 채…… 좌우에서 타라스크를…… / 마슈 : 람다 씨께서 발차기를! 그리고 마르타 씨께서 주먹을 동시에 박아서 타라스크 씨를 상대 쪽으로 공처럼 날려 맞히려 하고 계세요! / 아르주나 : 제가 보기에 완전히 길항하는군요. 힘은 호각입니다. / 람다 : 이, 게……리바이어던의 아이라면 내가 보호하는 게 맞잖아……! / 마르타 : 갑툭튀한 꼬맹이가…… 누가, 갱생, 시킨 줄 알고……! / 타라스크 : (누님, 누님─! 잠깐만요, 이거, 양쪽에서, 짓이겨지는데, 어버버버…… 나오겠어! 내 내용물이 튀어나오겠어─!) / (끼기기기기) / 산타 카르나 : 이 상황───뭔지 안다. 그게, 산타와 복싱, 생전의 가르침과 무관한 라이브러리 자료로 알았다만. 그게 분명 솔로몬의 아기 재판……. / 마슈 : 두 여성이 한 아이를 두고 어머니라 주장한 일화죠. 저도 알아요. / 다 빈치 : 이번엔 반으로 나누는 대신 밀치고 있는데, 뭐, 상황은 비슷한가……? / 마슈 : 그 사례를 감안하면 이건 안 밀치는 쪽에게 정당성이……! / 마르타 : 얍! / (퍽) / 타라스크 : (앗, 누님의 일격에 밸런스가 무너져서…… 으어어억, 강제로 날아간드아─!) / 람다 : 크윽!? / (회피) (쿠우우) / 람다 : 후……후후후……본색을 드러냈구나. 나는 타라스크가 괴로워하는 게 마음 아파서 전력을 발휘 못 했어. (실제로는 그냥 파워에서 밀린 거지만 그런 셈 쳐야지. 기학의 무희인 내가 괴로워하는 걸 차마 못 보고 힘을 뺄 리가 없잖아? 스타에게 필요한 건 파워보다 우아함이거든. 역설적으로 아름다움이 증명된 거나 다름없어!) 알아듣겠어? 복근 딱딱해 보이는 여자. 아이의 고통을 모르는 네가…… / 마르타 : 허튼 소리! 본색을 드러낸 건 너지! / 람다 : 뭐? / 마르타 : 전력을 못 냈다고? 무슨 미적지근한 소리야. 난 타라스크의 튼튼함을 믿었어! 너는 못 믿었고! 그래, 이건─── 순전히 타라스크에 대한 신뢰도 차이지! / 람다 : !!? (아름다운 목소리로 무슨 헛소리야 이 여자!?) / 마르타 : 즉 어떻게 해석해도 내 승리! / 게오르기우스 : 승리……신뢰입니까. 뭐, 긍정적으로 보면 그런 해석이 불가능하지야……. / 경험차가 드러난 건가 / 타라스크 : GuRRuuu…… (누님은 누구보다 제 튼튼함을 잘 아시니 말입니다……에고고고……) / 람다 : 윽……좋아. 단순한 힘싸움은 내 취향이 아니거든. 빙상의 스타는 당연히 얼어붙은 해상에서도 스타. 그 아름다움으로 너희를 때려눕힌 후 스테이지에 쏟아진 선물인 셈 치고 타라스크를 접수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산타 카르나 : 잠깐. 이 싸움을 통해 나는 중요한 걸 깨달았다. 질문 하나만이라도 대답하고 가라. / 브리트라 : 무엇인고? / 산타 카르나 : 나를, 산타클로스를……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방해하는 네 목적이다. 나를 직접 죽이려 하지 않고 열리지 않는 상자를 발생시켜 선물 주기에 간접적인 간섭을 하는 것을 보면 그 점에 의미가 있지 않은가 판단했다. 방금 라이트급 스케이팅 복서처럼…… 너도 원하는 선물이 있는 것 아닌가? 혹은 그걸 못 받는 게 불만스러워서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 아닌가? / 브리트라 : ……………………. 그렇구먼. 한 마리도 말하면 그런 걸 수도 있겠어? / 산타 카르나 : 그런가. 그렇다면…… 나는 아직 수행이 부족한 몸이지만 산타클로스로서 묻겠다. 네가 원하는 선물은 무엇인가. 말해라. 그러면 나는 전력으로 선물보따리를 뒤져 너에게도 가능한 한 크리스마스의 복음을 줄 것이다. / 과연 베품의 영웅 카르나다워…… / 아르주나 : …………. / 브리트라 : 키, 히, 히! 유쾌하구먼! 뜻밖의 발언이구나, 산타야! / 산타 카르나 : 산타란 그런 존재다. ……아마도. / 브리트라 : 헌데 특별한 걸 그 보따리에서 찾을 필요는 없지. 내가 바라는 건 그 안에 안 들어있거든. 너희는 그냥 나에게 크리스마스를 빼앗겨 끙끙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돼. 나란 마가 바라는 건 그게 다지! (브리트라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다 빈치 : 자, 이번 폐쇄 특이점은 이 아시아 죽림인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아슈와타마 : 자 새꺄! 어딨냐 드래곤, 숨지 마라 인마! / 마슈 : 이번 요일 픽업 용살자는 아슈와타마 씨인가요……? / 다 빈치 : 무슨 말 하려는진 알아. 물론 아슈와타마는 후세에도 명확한 용 퇴치 일화가 남진 않았는데─── / 아슈와타마 : 치사하지 않냐, 너네만 브리트라랑 뜬다니 말야! 진심 화가 치민다! 인드라가 몇 번을 싸워도 완전히 못 없앤 놈…… 듣기만 해도 재밌어 보이잖냐. / 본인이랑 싸울 거란 보장은 없어 / 아슈와타마 : 됐어, 본인이 안 나와도 대신할 드래곤이 있지? 그럼 그거라도 돼! 난 결국 센 놈이랑 붙어서 날뛰고 싶을 뿐이거든! 용다운 용이랑 싸우는 건 처음이라 두근거리잖아 짜샤! 내 분노의 불과 용의 화염, 누가 뜨거울지 승부해 보자……! / 다 빈치 : ───이렇게 거절 못 할 기합이거든. 뭐 선정 이유는 그 의욕을 높이 평가해서지. 그리고 이 파티 편성이라면 대룡 전투 경험 부족을 보완하고도 남을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있음 좋겠네─, 싶은 상황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카마 : 에엥─, 뭐죠 그 돌파법? 스마트함이라곤 요만큼도 없네요─. 사랑스러운 못남이네요. / 게오르기우스 : 애신 카마……의 복제입니까. 뱀이나 용이란 인상은 별로 안 듭니다만. / 마슈 : 아뇨, 아니에요, 이건……서번트 반응이에요! 즉 진짜 카마 씨예요! / 카마 : 오해 사지 않게 미리 말하겠는데, 맞아요. 저는 브리트라에게서 특이점의 핵을 위임받았어요. 즉 브리트라한테 협력 중이죠. / 아슈와타마 : 드래곤이 아니잖아, 이 개같은! 모처럼 기대했더니만! / 카마 : 당신 기대는 알 바 아니거든요. 시바 냄새가 구리니 가까이 오지 말아 줄래요? 지금은 의외의 배신자가 나와서 더 긴박감 넘치는 장면일 텐데요. 그런 무드를 박살내는 점이 진짜 파괴신 계보 같은 게……하아. / 슬슬 장난기를 못 참을 시기였구나 / 카마 : 뭐죠 그 『언젠가 뭐 일낼 줄 알았다』는 눈빛은. 아뇨, 따지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제 존재의 이해도가 높으시네요. 다시 봤어요. 이유는……그렇죠. 한 마디로 말하면 못 살게 굴려고요. 구체적으로 누구를 곤란하게 만들려는 건 아닌데 입장을 고려하면 이럴 수밖에 없더라고요. / 아르주나 : 무슨 뜻입니까, 애신 카마. / 카마 : 제가 인드라 패거리한테 명령받아서 시바한테 활을 날렸잖아요? 그래서 이 꼴이 됐죠. / (화아악) / 카마 : 아시겠어요? 인드라네 아드님. 애초에 제가 인드라 물건인 바즈라를 쓰는 이유도 그래요. 항의하려는 거죠. 묻지는 않았는데 브리트라도 똑같을걸요. 비즈라 동지로서 마이기도 한 자로서 제 입장상 친화성은 저쪽에 있죠. 그래서, 네, 어쩔 수 없어요. 제가 이러는 건요. 그래요, 그런 불가항력적 요소가 있단 점도 조금은 이해해 주실래요? 기본적으로는 바라던 대로라 신나지만 마지못해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진짜. / 게오르기우스 : ……여러분. 저 분이 정신간섭 등으로 조종당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까? 사룡 중에는 그런 능력을 가진 존재도 있습니다. / 산타 카르나 : 아니다. 저건 맨정신 카마일 거다. 거짓 없는 본질로 보인다. / 아르주나 : …………. / 게오르기우스 : 으음, 그렇습니까. 역시 맨정신이군요. 그렇다면 싸우는 데 다소 망설임이 생길 것도……아니군요, 안 생기나요…… / 벌 받는 건 각오했겠죠 / 산타 카르나 : 당연하다. 산타의 사명을 가로막는 자에게 자비란 없다. 신이 상대든 마가 상대든─── 나는 어엿한 전사(산타)가 될 때까지 싸울 것이다. 그게 크리스마스지. / 카마 : 냉정히 생각하니 영문을 모르겠네요……. 아무렴 어때요, 아무튼 인드라 관계자들이 『얘 방해되네』 싶게만 하면 저는 일단 묵은 게 풀리거든요. 피차 죽지 않을 만큼만 힘써 볼까요? / 게오르기우스 : 개인의 욕심과 기호만을 우선하는 그 성품, 틀림없이 그대는 용……! / 아슈와타마 : 아아 거 썅, 짜잘한 건 아무래도 좋거든! 여기에 너만 있다면 너 가지고 울분을 풀 수밖에 없지! 드래곤만큼은 재미 보게 해 주라? ───간다 새꺄!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카마 : 하아. 좀 더 질색팔색하는 꼴을 보나 싶었더니…… 눈치 없는 시바 계열이 낀 시점에서 재미가 팍 떨어졌어요. 못 살아. / 아슈와타마 : 그건 내가 할 소리지─. 지금부터라도 브리트라 데리고 와. / 카마 : 저는 어디까지나 제 재미를 위해서만 협력한 거니 그런 강제력은 없어요. 만나고 싶으면 다른 특이점이나 뒤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럼 뼈빠지게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 / 산타 카르나 : 그래. 메리크리에는 메리크리로 응하지. 그게 산타의 가르침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내가 어엿한 산타가 되면 너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찾아갈 거다. / 카마 : 하아. 비꼬아도 씨알도 안 먹히네요……. (카마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다 빈치 : 뭐 됐어. 아무튼 오늘은 그 파티로 가 줘. 전방에 주목! / 산타 카르나 : 원래는 강이었겠지만 완전히 얼어붙었군. / 마슈 : 옆쪽 둑……아뇨 절벽은 불안정해서 떨어질 위험성이 있어요. 경계하면서 강을 그대로 걸어가 거슬러 오르는 게 최선일 거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지크 : 그래. 못 미더운 용살자지만 잘 부탁할게, 마스터. 그런데 정말……지크프리트는 왜 나에게 역할을 맡긴 걸까? 신에게 대치하는 사룡을 상대하는 건 솔직히 많이 버거울 것 같아. / 게오르기우스 : 그렇게 부담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와 카르나 공, 얼터 공도 있습니다. 지크프리트 공의 용살 실력은 시구르드 공과 마찬가지로 저도 인정하는 바이지요. 그런 분께서 당신을 보내신 이상 그 점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 다 빈치 : 지크프리트가 정확히는 무슨 말을 했니? / 지크 : 그게. 잘 모르겠더라. 『크리스마스니까』라던가. / 산타 카르나 : 호오. 그건 가만 못 있을 이유로군. 산타에도 무슨 관련이 있는 건가? / 지크 : 미안하지만 모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지크 : 그런 법인가. 그런 법, 이겠구나……. 알았어. 아무튼 지금 해야 할 걸 해야겠어. 나는 오늘은 용이 아니라 용살자로서 여기 있단 걸 떠올렸거든. / 아르주나 얼터 : 내가 여기 있는 것은……악을 심판하기 위함. 사룡, 브리트라……판별하리라…… / 브리트라 : 내 안 한다지 않았나. 좋은 기회이니 아슬아슬할 때까지 흥을 돋구어야지. 곧 내 직접 상대할 때가 올 게야. 타이밍이 중요하지, 이런 건. 그때까지 자기 힘을 잘 갈고닦아야 한다? / (브리트라 퇴장) / 마슈 : 또 놓쳤네요……. / 산타 카르나 : 문제없다. 한 걸음씩 코너로 몰아넣고 있는 게 느껴진다. / 지크 : 카르나가 그런다면 그게 맞을 거야. 폐쇄 특이점을 해제하고 산타를 돕는 것. 나는 그 목표를 위해 지금 가능한 걸 하겠어. / 게오르기우스 : 그게 좋겠습니다. 대뜸 용의 눈을 노린들 검이 닿을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우선 팔다리를 공격하여 자세를 무너뜨리는 것. 그런 공략도 중요합니다. 예, 용살자란 꼭 결과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강대한 용을 앞에 두고도 도망치지 않고 싸우는 의지를 유지할 수 있어야 비로소 그 너머에 기다리는 호칭이지요. / 지크 : 의지인가. 나에게 있는 거라면 그게 다지. 은인인 지크프리트가 맡긴 이상 도망치는 선택지만큼은 고르지 않겠어. 내가 해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용살자를 목표로 할게. / 엘리자베트 : 어, 진심이야? 나 죽어? 치정싸움은 아이돌로서 대형 스캔들이라 죽어도 안 되는데. / 지크 : 아, 아니, 말실수야. 마음가짐이 그렇단 거지. (아니, 그래도 복제존재라도 쓰러트리는 이상은 그런 셈인가……?) / 엘리자베트 : 뭐야. 즉 라이브는 전장이란 마음가짐 얘기였구나. 당연하지. 그럼───혼이 떨리는 내 라이브, 죽을 만큼 즐기다 가! / 몸(귀)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울 수밖에 없어! / (배틀) / 엘리자베트 : 어, 뭐야, 이게 끝이야? 이제야 목이 풀렸더니만───! 앙코르 없어───!? / (엘리자베트 소멸) / 아르주나 얼터 : 곡이……멎었군요……. / 산타 카르나 : 칼데아에 돌아가면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로마 황제의 노래도 너에게는 와닿을 것 같군. 감이다만. / 게오르기우스 : 어떠십니까, 지크 공. 역할을 완수하신 감상은. / 지크 : 솔직히 모르겠어. 역할을 잘 해냈는지도 확신이 안 서. 요일 픽업 드래곤 슬레이어로서 요구받은 역할은 마친 것 같지만…… 나는 지크프리트 같은 영웅이 아니야. 용과 용살자. 둘 다이자 어느 쪽도 아니지…… 그게 나야. 하지만. / 다 빈치 : ……좋아, 나왔어. 처리해 줘! / (우웅) (핵 파괴) / 지크 : 하지만───이렇게 마스터랑, 너희랑 함께 싸워서 조금이나마…… 전보다 떳떳해진 건 사실일 것 같아. 내가 나인 것에 자신이 생겼다고……해야 하나. / 게오르기우스 : 어쩌면……지크프리트 공께서는 당신에게 그걸 선물해 드리려 한 걸지도 모르겠군요. 그, 시기가 시기잖습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다 빈치 : ……일단은 안정됐나? / 마슈 : 그런가 봐요. 아래에서 솟구치는 얼음기둥 간헐천에 멀리서 쏟아지는 화염탄 동시 공격…… 이번에도 꽤 험난한 필드네요. / 게오르기우스 : 얼어붙은 용암지대라는 모순된 입지이니 말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베오울프 : 그런데 진짜 나여도 됐냐? 내가 용을 퇴치하긴 했는데 이 전성기 상태인 나하곤 좀 동떨어져 있거든. 할배가 된 후 일이잖냐. 뭐 서번트니까 기억을 못 하는 건 아닌데…… 용을 상대하는 건 귀찮단 마음이 더 짙게 남아 있을 지경이야. 유용할지는 모를 일일걸. / 다 빈치 : 여러 전력 수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야, 너라면 괜찮을 거야. 여기까지 와 놓고 돌아올 생각도 없지? / 베오울프 : 당연하지. 용은 싫지만 이런 잔치에 안 끼고 배기겠냐! 혼자가 아니라면 귀찮은 부분을 떠넘기고 난 패는 데 전념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올해 산타클로스도 재밌어 보여. 권투라……아아, 좋지, 주먹. 사나이는 주먹이지. / 산타 카르나 : 그래. 사나이라면 주먹이지. / 투기를 방출하며 마주 웃는 건 지금은 꾹 참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다 빈치 : 일단 지금 알아낸 걸 말해 둘게. 얼음 간헐천은 순수한 자연현상 같아. 화염탄 쪽은 아마 누가 공격하는 거야. 거의 너희 위치를 노리고 날아오는 데다 다른 데 떨어지는 낌새도 없거든. 화염탄 중심부의 재질은 아마 이곳의 돌덩이. 얼어붙은 돌을 파내거나 부숴서 초화력 화염에 감싸 공성병기급 속도로 쏘고 있는…… 상황일걸. 즉 화염 뿐만 아니라 질량도 있는 위험물이야. 한 방이라도 맞으면 위험해. (중략) 브리트라 : 으음, 요것을 모방하긴 하였는데 유독 상태가 요상하구먼. 버서커란 다 이러한고? / 뭐 키요히니까 말이지 / 키요히메 : 아아, 말을 안 해도 모두 이해해 주시는 이 느낌! 그야말로 사랑! 러브! Je t'aime! / 브리트라 : 음, 역시 모르겠는데. 내가 별 말을 안 해도 자주적으로 너희에게 화염탄을 쏘았는데 말이야. 원래부터 원한이라도 샀는고? / 키요히메 : 어머, 저는 불 뿜은 적 없어요! 그건 사랑의 이정표, 이름하여 좋아좋아탄이에요! 그걸 쏴서 헤맬 일 없이 여기에 도착하게 해 드린 거죠! / 게오르기우스 : 뭐, 헤매진 않기야 했습니다만. / 키요히메 : 우선 넘쳐나는 마음에 상사병을 앓으며 얼음덩이를 캐고! 목 안에서 넘쳐나는 작열의 마음을 얼음에 담은 후! 연애성취 기원을 빌면서 허리에 힘 꽉 주고 사랑하는 분께 던졌을 뿐이랍니다! 아아, 이 조신하고도 숙녀다운 마음씨…… 이거 내일쯤엔 확실하게 혼례 거행 아닐까요? 참고로 이 작전은 예전에 동화로 빛나는 조약돌을 표식으로 떨어트리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그걸 참고했답니다! 헨제엘과 그레에텔이었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브리트라 : 마지막 장해를 넘어섰는고. 잘했구나. 그렇다면 내가 싸우기에 문제는 없지. 너희는 그럴 가치가 있는 자들임을 인정하마. / 베오울프 : 헷, 거 고맙구만……! / 산타 카르나 : 더 이상 말은 필요치 않다. 놓치지 않겠다. 나는 너를 무찌르고 진정한 산타가 되겠다. / 브리트라 : 오오, 좋은 낯짝이로고. ───미리 말해 두마. 너희는 비명을 질러도 되고 울어도 돼. 아무리 추한 모습이든 보여도 돼. 나는 신경 안 쓸 게야. 오히려 그게 각별한 조미료지. 꼬리 끄트머리까지 오싹해져. 허나……중간에 포기하진 마라. 그래선 재미가 없으니 말이야? (화아아) / 마슈 : 브리트라의 마력 패턴 변화……전투 태세예요! 마스터, 조심해 주세요! / (배틀) / 강해……! / 산타 카르나 : ……아직, 이다. 나는, 몇 번이든, 일어서겠다……! / 아르주나 얼터 : …………. / 게오르기우스 : (버티고는 있지만……다들 타격이 크군요. 아니, 그 뿐만 아니라!) / 베오울프 : 근데 이게 어떻게 된 거냐. 공격이 안 먹혀! / 브리트라 : 흠. 이건 오산이구먼. 예상보다 빨리 몸에 익어 버렸는고. / 마슈 : 저건……성배……!? / 다 빈치 : 역시 성배를 갖고 있었나. 예상은 했어. 산타의 힘에 근본적으로 간섭하며 특이점을 몇 곳이나 폐쇄시키는 짓을 단독으로 해내는 건 브리트라만한 존재라도 제법 힘겨울 테니 말이야. 그런데 이 비정상적인 방어력은……? / 브리트라 : 역시 내 몸이 아닌 것을 다루는 건 익숙지 않구먼. 조절이 안 돼. 허나 한 번 이렇게 된 이상은 돌이킬 수 없지. 나는 인드라와 싸울 때처럼 진정으로 힘이 있는 내가 되어─── 너희의 공격이 이 몸에 닿지 않는고. 나 원. 그렇다면 이 이상 해 봤자 재미가 없겠어. 재미없구나. 참으로 재미없지만───어쩔 수 없지. 죽일꼬. (화아아) / ………………! / 게오르기우스 : (경이로운 살기───하지만 퇴각할 수는 없습니다. 하다 못해 마스터만이라도 피난할 시간을 벌어야지요!)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 『힘을 타파하는 축복의 검(아스칼론)』!! / 아르주나 얼터 : 회검, 구동─── / (태앵) / 아르주나 얼터 : …………. / 게오르기우스 : (둘이서 그만한 마력량을 담은 일격도 먹히지 않는단 말입니까. 이건 대체───) / 마슈 : 두 분의 보구도 안 통하다니……! / 다 빈치 : 한계야! 일시 후퇴를 요청할게! 전투 중지, 전력으로 후퇴─! / 베오울프 : 가능하면 진작 했지……. 지금은 이것한테 등을 못 돌려. / 다 빈치 : 그래도 너희 공격은 명백히…… / 베오울프 : 그래도 그래! 아까 말했을 텐데─── 해야 할 때는 뭐가 어쨌든 해야 해! 그러니 뭐 결국은 이걸로 돌아가야지! 웃샤아아아아아! 『원류투쟁(그렌델 버스터)』!! / 산타 카르나 : 동감이다. 나는 몸이 움직이는 한 주먹을 날릴 뿐이다. 수리야의 힘이여, 내 주먹에 깃들라! 『성인연속권(위닝 아르캅트라)』!! / (태앵) / 브리트라 : 호오……? / 다 빈치 : (살짝이나마───반응이!?) / 브리트라 : 소용없구나. 그것도 지금 내게는 닿지 않아. 포기해라─── / (저벅) / ??? : 멈춰라, 사룡이여. / 이 목소리는───? / 산타 카르나 : …………! / 브리트라 : 응? 오. 닮은 듯 안 닮은 듯한 자가 늘고 그 대신 중간부터 모습이 안 보였는데…… 무슨 일인고, 인드라의 아이야. 이 자들 대신 목숨 구걸인고? ───시시하구나. 너희가 하는 짓 중에서 최고급으로 시시해. 따라서 들어 줄 생각이 안 드는구나. 내가 시시한 자들의 목숨을 어쩌든 간에 내 마음이지. / 아르주나 : 목숨 구걸이 아니다. 나는 알리러 왔을 뿐이다. 나는───산타에게서 선물을 앗아간 네 진정한 목적을 안다. / 브리트라 : ………………호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안단 말인고? / 아르주나 : 당연하지. / 브리트라 : 나는 이 상태가 되었는데? 늦지 않았나? / 아르주나 : 오히려 네 포기가 빠른 거다. / 브리트라 : 키, 히, 히! 좋아, 인드라의 아이야! 이번에는 네게 넘어가 주마. 하기사 여기서 포기하는 걸 조금 늦춘들 뭐 바뀌는 것도 없지. 하루. 내가 따분함을 견딜 수 있는 시간이야. 그렇구먼……내 구름 안에서 기다리도록 할꼬.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마라. (브리트라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산타 카르나 : ……뭐라고? / 아르주나 : 그 꼬락서니를 보면 네가 왜 브리트라에게 못 미치는지도 모를 테지. 주먹을 쥔 너는 다른 때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모양이지만 그 실상은 아무 변화도 없다. 그래서 그런 거다. 네가 진정한 산타클로스가 못 되는 이유지. / 산타 카르나 : 네가 산타의 뭘 알지? / 아르주나 : 최소한 나는 안다. 베품의 영웅이라면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다느니, 사리사욕 없이 요구받는 모든 것을 주는 남자라면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다느니 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단 걸 말이지. / 산타 카르나 : !! / 아르주나 : 산타클로스란 그 너머에 있다. 지금 네 꼴로는 도달할 수 없을걸…… / 산타 카르나 : 쉭……쉭……! / 보자…… / (딩동) / 카르나, 시간 돼? / 산타 카르나 : 마스터인가. 상관없다. / (문 개폐음) / 산타 카르나 : 트레이닝 중이지만 말은 들을 수 있다. 무슨 일이지? / 어제 아르주나가 한 말 말인데 / 산타 카르나 : ……마스터는 아는 건가? 놈의 의중을. 나는……분하지만 모르겠다. 모자란 산타인 나를 비웃은 것이긴 할 거다. 허나 그게 다는 아닌 것도 같다─── / (그건 비웃은 게 아니라……) / 아르주나 : 원래는 마스터께 이런 부탁을 드려서는 안 된단 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마스터 말고는 신뢰하고 맡길 분이 없습니다. 저의……겉으로 드러내서는 안 될 부분을 아는 건 마스터 뿐이니까요. 제가 카르나에게 한 그 말은 명백한 진심. 저는 놈을 산타 실격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어리석게 느끼지요. 단, 지금 상황은 그 결론만으로 넘길 수는 없기에─── 그래서 주제 넘게 부탁드리는 바인데…… 확인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마스터. 만약 깨닫지 못 한다면 제가 책임지고 브리트라를 토벌하겠습니다. 제 몸에 흐르는 인드라의 피를 걸고…… / 산타 카르나 : 내가 진정한 산타클로스가 못 되는 건 수행이 부족한 것 외의 이유가 있단 말을…… 놈이 한 걸 수도 있다. 허나 이해를 못 하겠다. 베품의 영웅이라는 점만 가지고는 못 된다는 게 무슨 뜻이지. 나는 다른 산타클로스들을 보고 배웠다. 산타란 선물을 주며 크리스마스를 지배하는 최강의 존재 아닌가. ……마스터, 너는 다른 산타클로스하고도 오래 알고 지냈지. 아는 점이 있다면 알려다오. 나와 그 자들은 무엇이 다르지? 그 점에 해답이 있을 수도 있다. / …………그렇지, 카르나는………… / 남들한테 선물 주는 거에만 필사적이라. 본인이 못 즐기는 것……같더라 / 산타 카르나 : …………! / 다른 산타들은 사명감도 있긴 했지만 끝에 가선 모두 즐겼어 / 산타 카르나 : ……그런가. 산타클로스에게도 기쁨이 존재하는 거였나. 내가 받는 대가. 내가 받는───선물인 건가. 자신에게 선물도 못 주는 남자가 온 세상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을 리 만무. 그런 남자가 산타를 자처하다니 가소로울 따름. 그런 뜻이었나, 아르주나여……. 허나 나에게는 산타 행위를 통한 기쁨이 없다. 있는 것은 강하게 있고자 하는 마음. 진정한 산타가 되고 싶다는 마음 뿐. / 그럼 그걸 선물 삼아도 될 거야 / 산타 카르나 : 모순되어 있다. 불완전한 내 보따리 안에 그건 들어있지 않다. 그래서 내게는 못 준다. / 그럼 다른 사람들한테서 받자. 산타가 선물을 받아선 안 된단 규칙은 없어 / 산타 카르나 : ! ……그런가. 나는 내게 주는 베품(선물)로─── 원한다. 내 성장을. 그리고 내게 베푸는 것이란 타인의 베품을 허용하는 것이기도 하지. 나는 솔직하게─── 내 보따리에 없는 것을 다른 데서 추구해야 했나. / 여태까진 좀 금욕적이던 것 같아 / 산타 카르나 : 그렇군. 산타란 혼자 하는 거라 여기고 있었다. 허나 내가 원하는 것은 『누군가』가 되기 위한 힘이지. 드로나 스승 아래에서 배울 때도 그랬다. 아슈와타마, 두료다나, 유디슈티라, 비마, 아르주나…… 화합할 수 없는 적이 된 자들도 있지만 나는 그 자들 덕분에 강해진 걸 수도 있다. 그러니───여기 있는 나도 혼자서는 안 된다면 의지해야겠군. 나를 강하게 만들어 줄지 모를 누군가를. / 그게 좋겠어 나도 잔뜩 의지만 하고 다녀 / 산타 카르나 : 그래서 나는 생각을 고쳐먹었다. 진정한 산타가 되겠다는 목적은 그대로지만 그걸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주저하지 않겠다. 선물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남에게 받는 선물도 부정하지 않겠다. 그게 지금 여기 있는 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산타 카르나 : 알고 있다. 네게 공격이 안 먹히는 비밀…… 그건 성배의 마력 때문에 표면화된 너의 전승방어지. 불완전한 현현으로는 부여되지 않아도 성배로 활성화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건 네가 원래부터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 다 빈치 : 『낮과 밤, 나무나 돌, 쇠, 젖거나 마른 무기로는 죽지 않는다───』 브리트라는 신과 그런 협정을 맺은 에피소드가 있어. 동일시되는 악마 나무치의 이야기가 기원이란 설도 있지만. / 산타 카르나 : 우리의 공격이 안 먹힌 것은 순수한 방어력과 마력장벽 때문이 아니다. 그 신화에 나오는 성질 때문이지. 그렇다면 방법은 있다. / 브리트라 : 키, 히, 히. 나와 신의 계약을 알고 있었는고. 뭐, 그건 됐어. 헌데……설마 그 주먹이라면 이길 거라 자만하는 건 아니겠지? / 게오르기우스 : 어제는 분명 제 검이 먹히지 않았지만, 카르나 공과 베오울프 공의 주먹은 비교적 효과가 있었습니다. 돌이나 나무, 쇠가 아니며 젖지도 마르지도 않은 무기…… 룰에 벗어나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닿지 않았지요. 그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산타 카르나 : 그렇다면 조건을 더 맞추면 그만이다. 그 계약에 묶인 신이 너를 토벌했을 때와 같은 상황을 만드는 거지. 인드라가 고른 것은 지금처럼 황혼 무렵. 낮도 밤도 아닌 시간. 그리고…… / 안데르센 : …………하! 『젖지도 마르지도 않은 물거품을 이용해 죽인다』 이건가! 이야기의 줄거리로는 복선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런 난데없는 비약이 효과적일 때도 있지! / 셰헤라자드 : 용과 직접 싸우는 것은 무섭지만 이쯤이라면…… / 안데르센 : 셰익스피어처럼은 못 해도 두르게 하는 것뿐이라면 쉽지. 퇴고도 필요 없겠군. 인챈트! 가져가라, 비극 끝의 물거품이다! / (찰랑) / 셰헤라자드 : 이야기하겠습니다. 뱀들의 여왕 얌라이하는 이리 말하였습니다. 『제가 푹 고아 먹힌다면 첫 번째 거품을 병에 담으십시오. 두 번째 거품은 당신이 드셔 주십시오───』 / (찰랑) / 산타 카르나 : 그렇다면 우리도 물거품으로 너를 무찌르겠다. 무기가 아니며 젖지도 마르지도 않은 것으로 너를 무찌르마! / 게오르기우스 : 제 검에도 부탁드립니다. 주먹만한 효과는 없겠지만…… 무의미하진 않을 겁니다! / 아르주나 얼터 : 악한 것을 베는 데에 형상은 무관합니다. 이 또한 숙청의 칼날이니─── / 브리트라 : 키, 히, 히! 좋구나! 그렇게 나와야지! 아아, 그렇다면 이루어질 수도 있겠구먼. 보여 봐라. 너희의 고통을, 눈물을, 꼴사나운 오열을. 왜소한 너희가 발버둥치는 모습을! / 마슈 : 안데르센 씨랑 셰헤라자드 씨의 물거품 인챈트, 전위 분들께 부여 완료! 준비됐어요,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아르주나 : 이 점만큼은 말씀드리겠습니다. 브리트라란───사룡이라 불리지만 이와 동시에 어떻게 보면 순수한 자연현상이기도 합니다. 언계룡 브리트라. 그것은 『장해』라는 개념의 화신이자 세계를 틀어막는 존재. 잘 들으십시오, 마스터. 그것은 인계의 장해이자 시련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브리트라는 전승대로 수도 없이 물을 앗아가 가뭄을 일으키며, 그때마다 인드라에게 죽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것에게는 필시 그 행위로 인간을 절멸시키려는 의도는 없을 겁니다. 고통을 주기는 해도 반드시 인드라에게 토벌되지요. 마치 그게 운명인 것처럼. 이건 제 추측인데, 그것은─── 시험하는 입장에서 저희와 신에게 장해를 주고 시험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런지요? 그리고 그 안에 그것이 진정으로 바라는 목적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 목적 말입니다만. 마스터라면 아실 겁니다. 사람으로서 많은 걸 본 당신이라면─── / 마슈 : 그, 그래서……마스터께선 브리트라의 목적을 알아내셨나요? / (여태 보인 태도로 짐작이 가) (믿기지 않을 수 있겠지만───) / 브리트라, 넌…… 인간과 신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는 거 아냐? / 브리트라 : 키, 히, 히! 바로 맞았어! 나는 왜소한 인간이, 거만한 신이 고생하고 노력하며, 흙탕물에 찌들어 질질 짜더라도 일어서서─── 극복해야만 하는 장해를 극복하는 걸 보는 것을 좋아하지. 비늘 안쪽까지 다 떨려! 생각을 좀 해 봐라. 인간처럼 작고 무력하여 금방 죽는 존재가 말이야? 신처럼 강하고 만능이며 뻐기는 존재가 말이야? 내가 틀어막은 것을 원하여 그 모든 생명력을 쏟아 숨을 헐떡이며 고생하는 모습…… 그걸 보는 것 이상의 즐거운 구경거리가 어디 있겠는고! 물론 가장 좋은 장면은 장해를 극복한 순간이지. 장해는 극복해야만 하는 것. 패배하는 것은 당치도 않지. 최대한 고통받으며 울고 절망한 끝에 무언가를 손에 넣는 모습을 보여다오. 그걸 위해서라면, 아마, 나라는 장해는 얼마든지 그 앞을 가로막아 주마. 몇 번을 죽어도 몇 번이든 되살아나 가로막아 주마! / 다 빈치 : 으음, S인 건 확실한데…… 상대가 자길 극복하는 걸 기대하는 사디스트였단 거야? 신과 마처럼 불멸에 가까운 존재라 성립되는 특수성벽인가. / 마슈 : 목적은 알겠는데…… 브리트라가 악행을 벌인단 점은 명백한 거 아닌가요? / 다 빈치 : 악의 정의와도 엮이는 난해한 문제야. 자연 속에서 반복되는 『물 부족』과 『물 해방』의 사이클을 상징하는 게 브리트라라면─── 그게 과연 누구 입장에서 악이냐는 문제가 돼. 사람들 생활에는 악이라도 세계에게도 악일 거란 보장은 없어. 그냥 시스템이지. 아르주나 얼터는 그런 존재를 악으로 인식하지 않는 걸 수도…… 있겠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쟤는 원체 말수가 적은 편이잖아. / 아르주나 얼터 : ………………. / 다 빈치 : (응, 딱 보니 다른 이유가 더 있어 보이는걸. 브리트라라는 존재의 근간.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다 빈치 : 뭐가 깨졌는데. 설마 이 히말라야 폐쇄 특이점 안에 한 단계 더 폐쇄된 무언가가 있었나? / 산타 카르나 : 브리트라는 히말라야 산에 물을 가두었다고 한다. 애초에 이 땅에 저 자가 무언가를 틀어막고 봉하는 곳이 있었을 거다. / 마슈 : 그게 풀렸단 건가요? 그 말은 즉─── / 산타 카르나 : 그렇다. 방금 전까지 브리트라가 봉인한 것. 그게 바로 내가 바라던 것이다……. / 오사카베히메 : 아─으─. 신간 궁금해 궁금해 궁금해애─! 한시라도 빨리 읽고 싶어─! 순수하게 읽고 싶기도 한데, 다음 이벤트에 뭘 그릴지도 못 정했단 말야! 기왕 하는 거 가장 따끈따끈한 시기에 2차창작을 내고 싶지 않겠어? 이벤트 직전에 읽으면 자제할 수 없는 충동이 특전 페이퍼나 오마케본이 돼서 마감을 더 압박하는 경우도 있단 말야……! 그니까 제에발! 읽─게─해─줘─! (상자에 뺨 비빔) 징징거리다 보니, 어? 까만 선물상자가 빛나는데─── / (철컥) / 오사카베히메 : 아, 열렸네─! 레알루!? 그럼 바로……아니, 잠깐, 잠깐만. 이거─── / 와………… / 마슈 : 아까 폐쇄가 해소된 결과일까요? 참 아름다운 하늘이에요……. / 아르주나 얼터 : 역시 그랬습니까. / 다 빈치 : 왜 그래? / 아르주나 얼터 : 제가 사악이 아니라 판단한 것은 이 이유도 있습니다. 브리트라의 언계화, 무언가를 틀어막아 봉하는 행위란 어느 성질이 수반된 것으로 느껴집니다.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잃은 신의 아이인 저는……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 (찰칵) / 게오르기우스 : 솔직히 말해서 저도 어렴풋이 짐작했습니다. 제가 찍은 얼마 안 되는 이 여행의 기록사진이 그 증거이지요. 이 사진들은 몹시 아름답습니다. 이 사진이 그렇게 보이는 건 제 실력이 아닙니다. 보이는 광경 자체가 아름다운 겁니다. 무슨 이유인지 평소보다 눈이 부시도록…… 즉, 브리트라가 무언가를 봉하면 더 좋은 것이 탄생하는 성질─── 그런 성질이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직감에 불과하지만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 마슈 : 정말로 그런 성질이……? / 브리트라 : 키, 히, 히. 내가 바란 것은 아니지만 대강 그렇지. / 브리트라…… / 마슈 : 영기가 확실하게 붕괴 중이에요. ……대화가 한계일 거예요. / 다 빈치 : 신화에서 제시된 고난과 장해는 극복하여 성장하기 위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어. 극복한 후 후퇴하면 그 너머로는 못 가잖아. 물처럼 꼭 필요한 걸 특어막히고 빼앗기는 건 인간에게 큰 고통이 맞긴 해. 하지만───식물이 겨울 동안 비축한 에너지로 봄에 싹을 틔우듯이 한 번 틀어막아야만 생기는 힘, 이 세상에는 그런 게 확실하게 존재해. 『장해를 극복한 끝에 기다리는 성장』 『전진하기 위한 필요악이자 벽』─── 그게 브리트라라는 개념이 실제로 관장하는 부분일 수 있겠어. 뭐 내 주관적인 해석이지만! / 브리트라 : 내 알 바인가. 나는 나야. 아무튼 나 말고 다른 자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거울 뿐이지. 그래도……뭐, 그렇구먼. 수도 없이 반복하는 이상은 더 강해지는 편이 안 질리지. 그건 확실하구나. 그러니 나는 앞으로도 괴롭힐 게야, 너희를. 세계를. 너희는 그저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면 돼. 그러면 더 강한 내가 상대해 줄 테니 또다시 보여다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게오르기우스 : 하지만 그래도……죄는 있습니다. 사악이 아니라도 타파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게 용입니다. / 산타 카르나 : 그렇다. 의도가 무엇이든 네가 일으켰단 점은 변치 않지. 내가 해야 할 행동도 그렇고. / 브리트라 : 그래, 지당하지. 내가 악이든 아니든 사룡이든 아니든 아무래도 좋은 일. 나는 강대한 나로 존재할 뿐이야. 봐 주지 않을 게다. 나는 왜소한 자가 필사적으로, 아주 필사적으로 전력을 다해 나를 무찌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 고건 전력을 다하는 내가 상대여야 하지. 승부조작 따위는 흥이 식을 뿐이야. / 안데르센 : 제법 말이 되는군. 마치 연재작가 같은걸. 최대한 강한 적을 주인공 일행과 붙게 해야지. 승산이 없어 보일수록 좋아. 그걸 어떻게 극복할지는 알 바 아니고 미래의 주인공 일행이 아무튼 극복하게 하는 흐름─── 그 과정에 진정한 드라마가 탄생하는 법이야. 뭐, 극복하질 못 하면 망작이 탄생하고 끝이다만! / 브리트라 : 그건 용납 못 하지. 재미있는 것을 보여다오. 멋진 것을 보여다오. 뱀(나)를 타도하여 눈물과 함께 원하는 것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다오. 뭣들 하는고, 덤벼라, 어서 덤벼라! 항복을 바란다면 우스울 따름─── 나는 결코 네 선물에서 손을 떼지 않을 게야! / (화아아아) / 산타 카르나 : 그렇다면 무찌르겠다. 악인지 아닌지는 상관없다. 나는 올해(유일한) 산타클로스로서─── 혹은 (플레이어)의 서번트로서 네게 패배(KO)를 안겨 줄 따름이다. 지금이 신대가 아니라도 빼앗긴 것이 물이 아니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네 장해를 극복할 수 있단 걸 이 주먹으로 증명하겠다! 브리트라! / (배틀) / 브리트라 : 인드라의 혈연은 아니지만 연이 있어 보이는 네가─── 과연 인드라 대신 나를 무찌를 수 있을꼬!? 확인할 때가 되었다! 샤아아아아───! / 산타 카르나 : 무찌르겠다. 내가 나인 이상. 네가 무언가를 바란다면─── 나는 그걸 선물해 주마. 나는 그런 존재. 즉 산타클로스. 네가 바라는 우리의 능가를 주마. 네게 선물해 주마! (휘이이이) / 산타 카르나 : 받아라, 이게 지금 내가 가진 또 하나의 보구, 같은 이름을 지녔기에 산타클로스의 필살 블로로 합당하다 여겨 만든 일격필살, 산타 크로스카운터…… 『성인교차권(그라하라자 산타크로스)』!! / (휙 휙) (패앵) / 브리트라 : 커, 헉……. / (털썩) / 산타 카르나 : 이게…… 네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 이겼어─! / 게오르기우스 : 끝났습니까……. 훌륭하십니다. 새로운 드래곤 슬레이어가 탄생했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또 올 의지가 있단 소리지 / 브리트라 : 물론이지. 나는 불멸의 마이니 신(인드라)이라도 절멸시킬 수 없어. / 지금은 좀 바빠서…… 다른 큰 문제랑 싸우는 중이라…… / 마슈 : 네. 솔직히 그 문제로 벅차니 가능하면 방해하지 말아 주시면 좋겠어요. / 브리트라 : 흐음. 나 말고 그토록 강대한 장해라. 인간이, 신이, 세계가…… 그토록 힘을 합쳐 발버둥친다면야 고걸 옆에서 구경하는 것도 제법 색다른 재미도 있겠구먼……? / 같은 편이 돼서 도와 준다면 환영할게 / 브리트라 : 키, 히, 히! 나는 마인데. 같은 편이라니 요상스런 소리를 다 하는 녀석이로고. 뭐 연은 맺어졌으니 경우에 따라선 조만간 만날 수도 있겠어. 약하고도 강한 인간아. 내가 구경갈 때까지 지지 마라. / 힙을 합쳐 극복할 거야 / (브리트라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화목함 속을 벗어나 방에 돌아왔다. 결코 불편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바깥 공기가 충만하고 평온한 행복감은 오히려 바람직하기까지 해서 절로 미소가 새어 나왔다. 그러나 나와는 무관하다. 원래부터 크리스마스를 기리는 풍습에서 태어난 몸이 아니다. 하물며 그 남자가 산타클로스인 이상은 더욱 그렇다. 그리고 홀로 쉬려 한 순간─── 테이블 위에 쪽지가 놓인 게 보였다. / 아르주나 : 음. 도대체 누가, 어느새……? / 적힌 내용은 전투 시뮬레이터 예약 시각 뿐. 그게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나에 대한 『무언가』임은 즉시 알아챘다. / 아르주나 : …………. / 아아, 그렇다……크리스마스와는 무관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필요 없다. 하지만───그래도. 원하는 게 마냥 없지는 않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스루즈 : 본 에리어, 플라워 파크. 얼음의 꽃과 환상의 꽃, 그리고 진짜 꽃들의 만발이 자랑인 유원지. 언뜻 봐선 평온한 에리어입니다. / 연청 : 좋네에,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을 법한 꽃밭이야. 평범하게 걷기만 해도 꿈 속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으려나. / 그래도 뭐어, 그리 쉽게 풀리진 않더라고. / 스루즈 : 네. 어째서인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 (동물들이 도망치는 장면) / 연청 : 나무들이랑 구근들이 마구 자라나고 있는데 말이지. 글쎄, 이것들이 손님들을 습격하지 뭐야! 매출이 늘리가 없잖아! 눈치채라고 담당자! / 가레스 : 저 구근...... 왠지 모르게 게이저를 닮았네요! / 연청 : 게이저풍 구근, 인가아. / 마슈 : 현재의 에리어는 무척이나 위험한 듯 하네요. 레이디 아발론 씨, 혹시 짐작가는 바가 있으신가요? / 레이디 아발론 : ......으음, 으음, 없어! / 연청 : 정말인가아~? / 레이디 아발론 : 내 구역은 굳이 말하자면 산보라던가 휴식이라던가, 그런 쪽을 노린 느낌이잖아? 얼마 안되는 입장료 외에는, 그러네, 노점이라던가로 벌고 있었어. 핫도그나 아이스크림 같은 거 말야. 그런데 말이지...... 이건 아냐! 아니라구! 이 상태로는 전혀 손님들이 와 주지 않아─! / 연청 : 주변을 좀만 둘러보면 알 수 있잖아! 나 참, 얼마나 정신을 두고 다니는 거냐구 이 사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걷는 나무, 발생원 (예상지점). / 쿠훌린 : 후우. 드디어 100그루 째인가? 어때 대장? / 블라드 3세(엑스트라) : 그렇군. 앞으로 2그루만 더 하면 100그루를 넘어서겠어. / 디어뮈드 : 이 얼마나 훌륭한 성과일까요! 구근의 자동생성에도 성공했으니...... 이제는, 기른 구근을 여기서 나무까지 키워서, 꽃이 피는 걸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군요. / 카르나 : 모종의 환상종이었던건가. 평범한 나무를 기르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군. 그만큼 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 바제트 : 할만한 가치── 화, 확실히. 할만한 가치가 있었네요. 나무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모습은 마음이 편해지고. 이만한 성장속도는 확실히, 신비 없는 식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요! 다만...... 꽃, 아무리 기다려도 피질 않네요? / 쿠훌린 : 그러게나 말이지~ / YARIO 소속 사람들?! / 쿠훌린 : 응? 뭐야, 마스터냐. 무슨 일이야? / 엑라드 3세 : 곁눈질하지 말도록. 한 그루 추가다. / (이상하게 자라나는 장면) / 쿠훌린 : 야호! / 연청 : 야호, 가 아니라고! 뭘 재배하고 있는 거야, 당신들! / 디어뮈드 : 하아. 식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만, 뭔가? / 연청 : ! / 가레스 : 그러니까, 랜서 여러분? 걷는 나무나 떠다니는 구근을 재배하고 있었다, 구요.....? / 오르트린데 : 그렇게 보이네요. / 가레스 : 역시 그렇군요! / 레이디 아발론 : ...... ...... / 바제트 : 오, 당신은 LA, LA 아닌가요. 오랜만..도 아니네요? 봐 주시길! 당신의 의뢰대로── 걷는 나무, 100그루를 달성했습니다! 슬슬 자동생성으로 이행하죠. / 카르나 : LA도 꽤 하는군. 아니, 아발론의 생물이 대단한 건가? LA의 말대로 재배한 것 만으로, 구근은 자동생성(가만 있어도 늘어나는) 상태에 다다랐다. 봐라. 백그루 정도, 확실히 나무 쪽도 키워냈다. 다만, 중요한 꽃이 피질 않아. / 엑라드 3세 : 꽃이 없으면 화원이라 할 수 없지. 어떻게든 꽃을 피우고 싶다만. / 대충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레이디 아발론 도망치려는 장면) / 마슈 : .........저기, 레이디 아발론 씨. YARIO 분들, 혹은 랜서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즉......? 당신의 의뢰를 받은 그들이, 떠다디는 구근이나 걷는 나무를 재배했다.... 그렇게 됩니다만. 어떻습니까? / 레이디 아발론 : 응. / 연청 : 자자, 그렇게 구석에 있지 말고. (구석의 LA를 가운데로 끌고 오는 장면) / 레이디 아발론 : .....저기 말이지? 그러고 보니깐 말야? 나, 완전히 깜빡 잊고 있었지만 말야? 꽃 돌보미 역할을 고용했었을, 지도! / 연청 : 꽃이 아니라 괴물이잖아? / 레이디 아발론 : 으응~~~~~~~이상하네, 왜일까? / 쿠훌린 : 왜일까, 가 아니라고 아가씨. 당신이 그렇게 말했잖아? 단지 아름다울 뿐인 꽃밭은 재미없으니까, 사람을 습격할만한 무서운 꽃을 심자─── 라고. 뭐어, 아직 꽃이 피진 않았지만...... 이 녀석들 키우느라 허리가 휘는 줄 알았다고! / 엑라드 3세 : 그말대로다. / 카르나 : (조용히 끄덕인다) / 디어뮈드 : 다만, 할만한 가치가 있었지요. 그렇지요 여러분? / 바제트 : 네! / 디어뮈드 : 과연 아버지─── 아니, 아버지는 아닙니다만. 아무튼 과연입니다. / 걷는 나무들이─! 리얼타임으로 쭉쭉 늘어나고 있어?! / 마슈 : 적성반응, 다수! 네, 네에..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 쿠훌린 : 그야 늘어나겠지! 엄청나게 공들여 재배했으니 말야! / 레이디 아발론 : 이, 이제 그만둬~! 모처럼 와 준 손님들이 도망가버려~~~! / 쿠훌린 :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그런 에리어로 만들고 싶다고 한건 너잖아? / 엑라드 3세 : 음. 아무래도 사정이 있는 듯 하나...... 한번 받은 의뢰는,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잠자리가 불편하지. / 카르나 : 확실히─── / 부모자식? : 확실히! / YARIO는 다들 책임감이 강하네── / 연청 : 뭐어, 즉. 평소와 같이 물리적으로 설득할 수 밖에 없겠네! / 쿠훌린 : 헤에, 해보자는거야? 좋아, 멈추고 싶으면 전력으로 덤벼봐! / (전투) / (레이디 아발론이 마술로 식물들 없애는 연출) / 레이디 아발론 : 미안! 미안해 꽃들아! 구근으로 일단 되돌릴건데, 나중에 어딘가에 다시 심어줄 테니까─── 잘가! / 정말로 꽃이 피긴 해......? / 레이디 아발론 : 으, 응. 분명 그럴텐데 말야. / 연청 : 어차피 그런거 아냐? 동물의 피를 빨아야 피는 꽃, 같은 거. / 레이디 아발론 : (그러고보니 그랬던가 하는 얼굴) / 연청 : (정말이냐 라고 하는 얼굴) / 쿠훌린 : ......뭐야, 구근으로 되돌려버린건가. 그렇게 되면 역시나 좀 그렇군. 어떡하지? / 엑라드 3세 : 꽃이 피지 않은건 아쉽다만, 뭐 어쩔 수 없지. / 바제트 : 의뢰인이 직접 나서 멈춘 이상, 계속할 도리도 없고 말이죠. / 카르나 : ......그렇군. / 쿠훌린 : 그래도 알바비는 제대로 받을테니 말야? / 레이디 아발론 : 네~~에! 제대로 QP(급료) 지불할게, 미안해! 칼데아의 마스터랑, 모두한테도! 고마워 앤드 폐 끼쳐서 미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스카사하 : 시끄럽다. 울지 마라. / (투두두두두) / 스카사하 : 수혁 놈. 몇 번을 죽여도 되살아나긴. 끝이 없구나. / 나이팅게일 : 그런 게 병입니다. / 스카사하 : 나이팅게일인가. / 나이팅게일 :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병원체는 끊임없이 증식합니다. / 스카사하 : 흠…… 뭐─── / (채앵) 스카사하 : 되살아난다면 거듭 죽일 뿐이지. / 나이팅게일 : 하지만 병을 근절하려면 환경 자체를─── 부정의 근본을 끊는 수밖에 없습니다. / 스카사하 : 즉 비스트Ⅵ 본체. 그리고 비스트Ⅵ와 계약한 마스터인가. / 나이팅게일 : 그 비스트Ⅵ와 마스터가 최하층에서 탈출하여 이 제5모방 특이점에 도달한 모양입니다. / 스카사하 : 그런가. / (휘리릭) / 스카사하 : 그럼 죽여 볼까. (중략) 스카사하 : 이 제5모방 특이점…… 아니, 나선증명세계에선 레지스탕스와 켈트군을 가릴 것도 없지. 모든 것은 비스트Ⅵ를 토벌하기 위함.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드라코 : ……………. / 드라코? 정신이 들었어? / 드라코 : 짐은…… 진흙에 삼켜졌고…… 그 뒤에는…… 여긴…… 래더 안인가. / 억지로 일어나진 마 / 드라코 : 걱정 말거라. 오히려 힘이 넘치느니라. 상태가 좋아. / 마수혁을 되찾아서 그래? 이제 2마리째…… / 드라코 : 그래. 제7특이점에서 되찾은 룩스리아에 이어 이제 마수혁 이라가 내 휘하로 돌아왔다. 자, 다음은 제5모방 특이점. 너도 알다시피 전장이니라. / 로쿠스타 : 오늘의 요리는 바로 이 포르치니 버섯 탈리올리니입니다. / 세탄타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멀쩡한 요리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드라코 : 식사 중이니 조용히 하거라. 곧 제5모방 특이점에 도착하느니라. 마음 단단히 잡거라. / 세탄타 : 어…… 그래도 말이야. 여태까지가 그 모양이었다 보니 어차피 이번에도 그 모양이지 않겠어? / 드라코 : 글쎄 그건 짐 탓이 아니지 않느냐!? ……하긴 제7, 제6모방 특이점이 심히 왜곡되어 있던 점은 걸리더구나. 무너진 증명세계라지만 그토록 변모하는 게 말이 된단 말인가? / 세탄타 : ……그렇지. 여태까지 분위기가 장난하는 것 같아서 깜빡할 뻔했는데…… 썩 좋은 상황은 아니야./ 그래도 할 행동은 똑같아 / 드라코 : 옳은 말이다. 우리는 플로어 가디언에게서 마수혁을 되찾아야 하느니라. 제5모방 특이점, 북미 대륙. 독립전쟁이 아닌 동서전쟁을 서번트가 벌이던 특이점. 봉인된 마수혁은 인비디아. 마신주 할파스로 의태했던 마수혁이지. / 내가 아는 제5특이점은 미합중국군이랑 켈트군의 전쟁이었어 / 드라코 : 제5모방 특이점은 네놈이 아는 곳과 비슷하다. 허나 대통왕이 이끄는 기계병사군이 존재하지 않지. 켈트군에 대항하는 건 레지스탕스 동맹군이니라. 레지스탕스는 세력으로 보면 소규모. 켈트군이 압도적으로 우세에 있었지. 저쪽 칼데아가 놓여 있던 처지는 어쩌면 네놈보다 심각했을 수도 있겠구나. / 세탄타 : ……켈트군인가. / 로쿠스타 : 오, 역시 좀 상대하기 찝찝하쇼─? / 세탄타 : 아니, 안 그래. / 로쿠스타 : 전투광(버서커) 새끼. / 세탄타 : 세이버거든. 아, 근데, 그렇구나. 이번 플로어 가디언은…… / 드라코 : 아마 광왕 쿠 훌린. 버서커인 네놈일 테지. / 세탄타 : 정확히는 다른 측면(얼터)이지만. 그래도─── 재밌는걸. 바라던 바야. 자기 자신도 못 넘는다면 영웅이 될 자격이 없잖아. / 드라코 : 물론 적은 켈트군만 있는 게 아니다. 놈들이 비스트Ⅵ를 토벌하기 위해 소환된 이상은 레지스탕스군을 비롯한 모든 자가 적이니라. / 세탄타 : 또 이상한 꼬라지가 안 되어 있다면 말이지. / 드라코 : 제발 그만. / (도착) / 로쿠스타 : ……도착했네요. / 드라코 : 제5모방 특이점. 영령들이 모이는 전란의 대지─── ……황야란 곳은 참 적적하구나. / 세탄타 : 그래? 저번 사막이랑 별 차이도 없잖아. ……응? ……! 뛰어! / 드라코 : ───! 잡아라! (플레이어)! / 으아아앗!? (꽉 잡음) / 로쿠스타 : 엉? 뭐지 뭐지 뭐죠? / 세탄타 : 꾸물거리지 마! / (홱) / 로쿠스타 : 어, 성추행? 컴플라이언스 무시? 이거 심사 통과되나? 괜찮아? / (점프) (착지) / 로쿠스타 : 으갸악! 혀 깨물었어어어! / 드라코 : 온다! / (퍼어어어엉) / 드라코 : 크으윽……! / 로쿠스타 : 무슨 일이죠오!? / 세탄타 : 적습이야! 저 놈들, 매복하고 있었어! / 카르나 : ……빚맞혔나. / 아르주나 : 아직 멀었다. 전군 돌격하라! / 켈트 병사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로쿠스타 : 갸악─! 우글우글 몰려와요! / 드라코 : 하핫! 이제야 그럴싸해졌구나! / 세탄타 : 지금이 웃을 때야! 돌파하자! / 카르나 : 죽어 가는 숙명밖에 택할 수 없다니 구제불능이로군. / 아르주나 : 지금부터 지옥을 개시한다. 소돔즈 비스트여, 짐승의 계약자여! 모든 사악은 사멸할지어다! / (배틀) / 아르주나 : 신성영역 확대. 공간 고정. 신벌 집행…… / 세탄타 : 하게 둘 줄 알고! / (태애앵) / 아르주나 : 읏……! / 카르나 : 이쪽이다. / (부웅) / 세탄타 : 끄아아악! 젠장……! / 아르주나 : 얼스터의 어린 용사여. 어째서 짐승 편을 드는 겁니까? / 세탄타 : 비스트는 아무래도 좋은데 말이다…… 마스터를 죽이게 둘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 / (공방) / 아르주나 : ……어리석군요. 짐승을 부리는 시점에서 저 자는 이미 인류의 적. 애당초 저 자는 당신이 아는 마스터가 아니지 않습니까. / 세탄타 : 어쩌라고! 그런 게 문제가 아니란 말이야! / 카르나 : 시답잖은 숙업이로군. 목숨을 걸 가치가 있는 건가? / 세탄타 : 하? 겁이라도 먹었냐? 고작해야 목숨, 아낄 것까지 있겠냐고! / 카르나 : 그래. 그런가. (공격) / 세탄타 : 큭……! 이런! / 아르주나 : 그렇다면 사멸하라. / (화아아악) / 로쿠스타 : 위험한 게 올 거예요오오─! / 드라코 : (플레이어)! 저걸 막을 수 있겠느냐!? / 해 볼게! ……와라! / (소환) (배틀) / 세탄타 : 지금이야! (붕붕붕) / 드라코 : 스러져라! (부웅) / 아르주나 : ───통탄스럽군. / 카르나 : ……훌륭하다. (카르나, 아르주나 소멸) / 세탄타 : …………………. 크하아아아……! 되게 힘드네! / 로쿠스타 : 살의 풀MAX 맥시멈 100%였죠……. / 세탄타 : ……아무래도 이번엔 진짜 난관인가 봐. / 드라코 : 그래, 지금부터가 진짜이니라. 쉴 틈은 없다. 증원이 오기 전에 이동하자꾸나. / 로쿠스타 : 으게엥─…… 힘들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샤를마뉴 : 뭐, 시대착오적인지 어떤지는 차치하고서라도 불가능하지는 않아. 오라클이라는 기술만 있다면. / 네로 : 오라클이라... 세뇌 같은 것인가? / 샤를마뉴 : ...... 맞아. 하지만 세뇌와 다른 점은 가치관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거야. 조금 전에 카르나를 봤으니 알겠지? 녀석은 당신들이 아는 카르나와 다를 바 없었들걸. 다른 측면에서 소환된 것도 오염된 것도 아니야. 카르나는 본래의 자아대로 행동하는 동시에 아군이었던 당신들을 적으로서 공격하는 거지.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86 알테라 : 그래. 저 아이는 과거에, 지상에 있던 세파르와 접촉했다. 별의 의지에 접촉해, 유럽을 평정하는 천명을 보았다. / 샤를마뉴: ... 그래. / 알테라 : 혈연 관계는 아닐지언정 난 카를루스의 고통을 알 수 있다. 나는 그 아이의 누이이다. 비논리적일지도 모른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파괴가 아닌 삶을 바라는 저 아이를 내가 어찌 버릴 수 있겠냐, 미안하다, 주인공... / 카르나 : 나쁠 것 없다. 한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사는 게 때로는 수억의 대의 속에서 사는 것보다 고귀하다고 난 생각한다. 그게 한 사람의 애정을 버려 수억을 구하려는 그 대제를 위해서라면은 말할 것도 없지. 한 명 정도는 그런 여자가 있어도 괜찮다. 아르주나, 너는 어떤가. 할 수 있겠나? / 아르주나 : 후... 카르나, 감히 누구에게 그런 소릴 하는 건가요. 저는 대제의 오라클을 받아들인 후, 무명의 경지에서 겨우 해방되었죠. 아이러니하군. 이제야 너와 같은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어. 가볼까, 나와 너의 첫 공동 전선이다. / 카르나 : 그래, 우리가 손을 잡으면 두려울 것은 없지. 지켜내자, 알테라를......! / 알테라 : 감사를 표하지, 유가를 아는 신화 속의 영령이여, 간다! / 샤를마뉴 : 덤비라구, 누님! 나는 정면으로 당신들을 받아들이겠어!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87 카르나 : 아르주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오라클이 풀린 이 몸... 대제와 결착을 지을 때까지는 도움이 되고 싶다. / 아르주나 : 카르나와 결착을 짓고는 싶습니다만, 저도 한 명의 무인으로서. 당한 만큼은 반드시 설욕해야 합니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88 그런 말을 중얼거리고, "적"의 랜서는 신창을 쥐었다. 불꽃이 소용돌이치고, 대영웅 카르나의 마력이 신창에 부어진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9 첫등장인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 카르나는 반신반인의 강력한 영으로서 설정되어 있기도 하고 적으로서 대단하네요. / 나스 : 그럼, 이건 어떨까? 이군요. 분명히 길가메시와 동격의 영웅입니다만, 난국에 처해있는 것이 마스터가 그러니까요 (웃음). 과연 어떻게 되는가는, 실제로 플레이 해 본 사람의 즐거움으로 하죠. - 타입문 에이스 vol.8 인터뷰의 내용

*90 "나쁘지는 않습니다. 시시고씨의 세이버도 상당히 우수한 것 같고, 랜서와 라이더도 블라드3세에 길항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1 서번트로서 지나코와 계약했지만, 특별한 소원은 없다. 그는 단지, 스스로를 호출해, 필요로 한 마스터를 시중들 뿐이다. 아버지가 태양신 수리야이기도 해서, 그 능력은 특A랭크. 파격의 영령 길가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력 무비한 서번트이다. 단지 마스터인 지나코가 삼류이므로, 그 힘은 만전으로 발휘되지 않는다. 그는 등장한 시점에서, 가장 큰 무기를 잃고 있으니까.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의 내용

*92 기승 [A]환수 · 신수 랭크를 제하고 모든 짐승, 탈것을 자유롭게 몰 수 있다. 『마하바라타』에는 전차를 몰아 전장을 달리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라이더 클래스 적성도 겸비할 만큼 랭크가 높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3 범천이여, 땅을 뒤덮어라 (브라흐마스트라) 카르나가 바라몬, 파라슈라마에게서 받은 대군 · 대국(對國) 보구. 클래스가 아처라면 활, 다른 클래스라면 다른 장거리 무기로서 현현한다. 브라흐마 신의 이름을 읊조리면 적을 쫓아가 반드시 명중하지만, 저주 때문에 실력이 자기 이상의 상대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4 카우레스의 염화가 닿았다. 알고 있다, 지크도 그 전설을 알고 있었다. 대영웅 카르나이지만, 원래부터 창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본래의 그는 전차에 타고, 활을 당기는――말하자면, 아쳐나 라이더를 겸비한 전사로서 찬사를 받았다. 물론, 창이나 검도 쓰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판다바 5형제, 즉 아르쥬나와의 최종결전 직전. 이미 두료다나의 군을 한데 모은 총수가 되었던 카르나를 찾아온 바라몬 승려가 있었다. 목욕 중이었던 카르나는, 승려에게 황금의 갑옷을 요구받았다. 승려가 황금의 갑옷을 요구할 필요성은 전혀 없다. 하지만 카르나는 목욕할 때에 바라몬 승려로부터 요구받은 것은 그것이 무엇이건 기부한다고 맹세를 했었다. 그 맹세를 알면서 바라몬 승려로 둔갑한 대신 인드라는, 황금의 갑옷을 요구한 거다. 여하튼 판다바 5형제는 실질적으로 그의 자식이다. 카르나의 강함을 이해하고 있던 인드라는, 만에 하나라도 아르주나가 죽게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전부 알면서――카르나는 재빨리, 신체와 유착되어 있는 황금의 갑옷을 벗겨내어, 인드라에게 기부했다. 인드라는 너무나 청렴한 그에게 깊이 부끄러워하여, 하나의 창을 내밀었다. 황금의 갑옷과 맞바꾸어 손에 넣은 것은, 휘두르면 신이라도 죽인다 구가되는 최강의 창. 그것을 가졌기에, 카르나는 최강을 자랑하는 창병[랜서]이다. 그리고. 지금, 그야말로 그 창이 진짜 모습을 보이려하고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5 아처 : 카르나……인가. 『마하바라타』 에서 이름을 떨친 베푸는 성자……대 영웅 아르주나의 숙적. 녀석은 활의 명수여야 하겠지만, 랜서로 소환된 건 성배전쟁 시스템 이상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되는군. 하지만……전에 봤을 때도 그렇고, 어째선지 위화감이 생겨. 내 인상과는 아무리 생각해도 달라. 아니, 이제 와서 지나코=카리기리와 카르나가 미리 짜놓고, 정체를 숨긴다 하진 않겠지만…… 솔직히, 나에겐 힘겨운 상대다. 넌 지나코 마음을 묻는 연습이라도 하는 게 좋겠어. ……농담이야. 그렇게 뾰로통해 지지마. 하룻밤 자고나면 대항책 하나라도 생각나겠지. 다음번엔 그 새침한 얼굴을 우울하게 만들어 버리자고.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96 거기에는, 거대한 창이 있었다. 청년의 장신을 크게 넘어서는 그 창은 인간이 다룬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크고, 예술적일 정도로 정밀하게 조형되어 있었다. 신이 내렸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무장. (중략) ――창이 대기를 찢으며 포효한다. ――검이 바람과 함께 절규한다. 격돌. 스러지는 생명처럼 불꽃이 흩어지고, 두개의 거대한 힘이 길항한다. 간격, 이라는 점에서는 당연히 창병이 유리하다. 뭐라해도 "적"의 랜서가 가진 창은, 칼날 부분만으로 가뿜히 1미터 이상인 있다는 무서운 길이다. (중략) "적"의 아쳐는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랜서가 사용하는 창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신에게 하사받은 명창이다. 그것을 영핵에 찔러놓고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7 하지만 간격을 넓게 잡는다는 것은 필연히 공격속도가 둔해진다는 것. 한번 찌르기를 한 후에 창을 되돌린다는 작업이 일으키는 정말 약간의 타임로스. 물론, "적"의 랜서의 창놀림은 천하에 이름을 떨친 영웅 카르나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것. 아마도, 고작 마스터에 지나지 않은 골드로서는 뭘 하고 있는지마저 이해할 수 없을게 틀림없다. 하지만 그 빈틈 없는 돌벽 같은 창의 연격을 받는 것은――네덜란드의 용자, "용을 죽인 자(드래곤 슬레이어)" 지크프리트이다. 그 검놀림은 이미 인외의 영역. 약간의 타임로스를 살려서, 그는 한걸음씩 간격을 매꿔간다. 하지만 우수한 검사(세이버)이기에 창의 일격이 막히는게 당연하다는 이유는 없다. 그 정도로는 신역에 발을 들였던 창의 연격을 받아내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8 즉, 본래라면――보구가 완전발동했을 리 없는, 어디까지나 단순한 병장으로서 창을 이용한 그 상태에서, 세이버가 상처입을 리가 없는 거다. 하지만 랜서에게 받은 도합 78의 연격은 전부 그에게 상처를 입혔다. 경상이며, 마스터의 치유마술로 즉석에서 수복될 정도의 것이지만, 그 사실은 영령 지크프리트를 아연하게 하기에 족한 것이다. 즉, "적"의 랜서의 창은――A랭크에 해당하는 물리적 공격력을 감추고 있다. 물론, 저 창 그 자체가 상당한 걸작인 것은 틀림없다――하지만, 그 정도로 이 용의 몸을 뚫는 일격을 날릴 리 없다. 굉장한 힘과 탁월한 기술이 있기에 이 파괴력.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9 「――『환상대검 천마실추[발뭉]』」황혼의 마광. 덮쳐오는 그것을, "적"의 랜서는 신창으로 찢었다. 대기가 비명을 지르고, 공간이 진동한다. 구토를 일으킬 정도로 압도적인 마력[파워]의 격돌. 보구의 진수성찬이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이번에야말로, "적"의 랜서는 아연해했다. 「2연발……!?」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0 불꽃이 붉은 랜서의 전신을 휘감았다. 그 순간 검은 랜서는 말뚝을 태워없애려 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진다. 화염이 붉은 랜서의 체내에 파고들어 간다. 타오른다. 타오른다. 불타올라 간다. 붉은 랜서를 유린하던 말뚝들이 단 하나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 그것을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쏟아지는 폭우와도 같은 기세로 말뚝들이 덮쳐왔다. 하지만 그것들이 쳐부수려 하던 것은 공교롭게도 화염의 화신. 화염의 정령조차도 다 태워내지 못한 태양의 아들인 것이다. 어머니의 탄원으로 받은 황금의 갑옷, 신이 내린 강창. 그리고 태양신의 피를 이은 혈통- 그것들은 카르나라는 서번트를 소개한다면 절반 정도의 정보(스테이터스)에 지나지 않는다. 카르나 최강의 무기는 “의지”였다. 강한 의지, 강한 마음. 홀로 온갖 불행을 받아들이면서도 원한을 갖지 않았던 굴지의 영웅. 누구보다도 특별한 것을 부여받았음에도 그것을 자신의 [특별]함으로 하지 않았던 남자다. 교만하지 않고 우쭐해 하지 않으며 태어나 죽어갈 때 까지 그저, 그저 아버지의 이름에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려 한 영웅. 그러므로 겨우 세 자루의 말뚝이 내장을 꿰뚫고 팔의 신경을 절단시켰다고 하더라도 무수한 말뚝에 의해 정신적 압도감이 짓눌러 온다 하더라도 그것들을 어떻게든 하기 위해 몸 안에 화염을 순환시킨다는 상상을 거절하는 거친 행동에 견디고 있다고 하더라도 붉은 랜서(카르나)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고 결코 무릎 꿇는 일도 없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1 하지만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그 분별력이다. 차원으로부터 이탈한 순간, 그는 다음에 환마가 어디에 출현할지 짐작하고서 도약했다. 그 추측이 어긋난 적은 없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2 ......그 기백, 체력에 전율한다.지금것은 분명히 치명상이였다. 서번트라곤 해도, 여길 넘어가면 소멸을 면할 수 없다------ 그런 일격을 받고, 카르나는 아직 서 있다. 회복 스킬이나 특수한 불사성 스킬에 의한 것도 아니다. 믿고 싶은 것에, 그는 스스로의 의지의 강함만으로 치명상을 "견디고 있는"것이다......! / 아처 : 괴물인가, 네 녀석은. 물리법칙을 고쳐 쓰는 마술은 있지만,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근성이라니……?-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03 카르나 : 그리고……마스터. 전해둘 말이 있다. / 뭔데? / 카르나 : 놈과의 싸움으로 나는 내 힘을 모조리 소진했다. 실제로도. 이미 영기가 소모되어, 소멸한 상태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건, 어쩌다 보니, 그런 거다. / 뫼니에르 : 진짜로!? 아, 진짜네, 카르나의 마력반응이 없어!? 쟤, 지금 기합만으로 거기 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무관의 무예(-) : 다양한 이유로 인해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무구의 기량. 검, 창, 활, 기승, 신성의 각 스킬랭크가 마이너스 1 되고, 속성을 정반대로 표시한다. 단, 진명이 밝혀졌을 경우 이 스킬은 소멸한다. 또 여담이긴 하지만, 행운 수치의 랭크는 카르나 본인이 그렇다고 말한 거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105 “나는 축복받았어. 특히 마스터운 같은 건 불평할 여지가 없다. 이 운이 있으면 사람을 볼 눈은 필요 없겠지. 내가 남에게 속는 일이 적은 건 그렇기 때문이겠지. 네게 있어서도, 나라는 서번트가 그렇다면 좋을텐데.”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카르나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106 무기에 마력을 담는 힘. 카르나는 불타오르는 불꽃이 마력이 되어 사용무기에 깃든다. 이 스킬은 상시발동 중이라 카르나가 쥔 무기는 전부 이 효과를 받게 된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4의 내용

*107 무기 혹은 자신의 육체에 마력을 두르고 순간적으로 방출함으로서 능력을 향상시킨다. 카르나의 경우, 타오르는 불꽃이 마력이 되어 사용하는 무기에 깃든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소설판 부록 스테이터스의 내용

*108 신성 :A / 태양신 수리야의 아들. 후에 수리야와 일체화하기 때문에, 최고의 신성을 가진다. 신성이 B이하의 태양신계의 영령에 대해서 높은 방어력을 발휘한다. 자기 주장이 부족한 카르나이지만, 아버지인 태양신의 위광을 지키는 일에는 격렬할 결의를 보인다. 어머니가 없는 카르나이지만, 아버지가 태양신인 일만은 확실하고, 그 힘을 내려 주신 이상, 결코, 아버지를 깍아 내리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맹세했기 때문일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109 카르나 : 태양의 왕자 동지 음. 전투의 상성은 좋지 않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오지만디아스 인연대사

*110 황금갑주 : 인도 신화의 영웅 카르나가 몸에 걸친 황금갑과 귀고리. 카르나의 어머니 쿤디가 미혼의 어머니가 된다는 사실에 공포를 느껴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수리야에게 바란 갑옷과 귀걸이. 태양 그 자체의 빛을 발하는, 강력한 방어형보구. 빛 자체가 형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신들조차 파괴는 곤란하고, 인드라는 이것을 무효화하려고 노력했다. 신화에 따르면, 인드라는 브리만 승려로 변화해 카르나의 관을 방문해 카르나가 어전의 목욕을 하고 있을 때에“당신의 소지품을 주었으면 한다”라고 강요했다고 한다. 카르나에는 목욕때에 브리만에게 청해지면 거절하지 않는다는, 그런 맹세가 있었다. 그는 인드라의 함정을 알면서도 이 제의를 받아 요구하는 대로, 유일한 출신의 증거라고도 할 수 있는 갑옷을 내밀었다고 한다. 신화에서는 빼앗긴 채로이지만, 서번트화한 카르나는 이 갑옷을 소지하고 있다. 외형은 중후하게 생겼지만, 물리·개념을 막론하고 모든 적대간섭을 삭감하는 무적의 갑옷이다. 이것이 있는 한, 카르나에의 대미지 수치는 1/10밖에 닯지 않는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111 카르나: ……드디어 눈치챘는가. 라니, 확실히 나도, 이 사실에 눈치채지 못한 너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 덕분에, 하쿠노와의 서번트 전에서 받은 상처는 일절 낮지 않았어. 실은, 그때부터 계속 빈사 상태야. 나. / 지나코: 헤, 에에에에――――――!? 어, 어째서 없는 거야!? 그 갑옷이 있다면 하쿠노씨에게 패배하지 않았을텐데!? / 카르나: 그건 너에게 사용했어. / 지나코: 헤? / 카르나 : 네가 눈을 닫고, 귀를 막고, 표면 교사의 붕괴에 말려들었을 때 너에게 맡기고 온 것이다. 나의 주인이여.(중략) 나의 갑옷은 신들조차도 파괴할 수 없는 태양의 갑주. 아무리 문셀이 강하다해도, 달인 이상, 태양의 빛에는 당해낼 수 없다. 결국, 뭐라 설명을 해야 좋을까───── 표면의 세계에서, 지나코는 죽지 않았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12 억지로 우위성을 찾자면, 마스터인 골드의 존재. 그의 치유마술에 의해, "흑"의 세이버는 항상 데미지를 수복할 수 있다. 하지만 랜서의 자기치유력도 또한 굉장하다. 마스터가 부재이긴 해도 상당히 강한 라인으로 연결되어있는 것일까. 그에게 주어지고 있는 마력도 상당한 량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3 역시나 받아내지 못하고, 지크의 환상대검이 마침내 "적"의 랜서에게 직격했다. 그런데도 경탄해야 할 것은 "적"의 랜서의 보구 『일륜이여, 갑주가 될지라[카바차 & 쿤달라]』. 직격을 받고서도, "적"의 랜서의 움직임은 전투 전과 전혀 다르지 않다. "적"의 랜서라도, 여유는 없다. 지금의 2격은 막아냈다. 하지만 다음은 3격, 4격, 혹은 그를 쓰러뜨릴 때까지 멈추지 않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4 기술의 탁월성에서는 약간 "적"의 랜서가 상회하며, 몸의 튼튼함에서는 "흑"의 세이버가 상회하고 있다. 그렇다곤 해도, 총합적인 실력은 거의 길항하고 있다. 정말로 한순간이라도 정신을 팔면 심장을 뚫리거나 목이 떨궈진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5 눈으로부터 빔이 나오지만, 저것은 눈의 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어, 빔은 아니다.「무기는 하찮다. 진정한 영웅은 눈으로 죽인다……!」 그렇다고 하는 것이 정식적 대사. 쬐금 길이가 안 맞아서 앞부분 보이스는 뺐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멘즈너클계(メンズナックル系) 남자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용어사전의 내용

*116 「……어새신. 정원을 조금 파괴시키게 되었다.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염화로 그것을 전하곤, "적"의 랜서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끊었다. 그렇다곤 해도, 전력으로 쏘는 것은 아니다. 전력으로 쏘아봐야, 공중정원의 희생이 커질 뿐이다. 중요한 것은, 저 대검의 사정범위로부터 자신이 벗어나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극광이지만, 직격당해선 안 되지」그런 말을 중얼거리고, "적"의 랜서는 신창을 쥐었다. 불꽃이 소용돌이치고, 대영웅 카르나의 마력이 신창에 부어진다. 철컥하는 소리를 내며 외장의 일부가 튕겨났다. 쿠르르하는 짐승 같은 신음성. 「가라―― 『범천이여, 나를 저주하라[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 기세좋게 발을 쳐들고, 돌바닥을 쳐부술 정도로 강하게 내딛는다. 사출된 신창은, 눈사태 같은 파괴력으로 밀어닥치는 극광을 향해서 돌진해갔다. 그리고 달빛도 없는 어두운 밤이, 햇볕의 빛으로 채워져서――. ――길항했다. 밀어닥친 황혼색의 극광과 거기에 지지 않은 선명한 홍련의 불꽃은 서로의 영역을 침식하지 못하고, 어둠에 흩어졌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7 「――아무래도, 너를 죽이기엔 이 『불멸의 칼날[브라흐마스트라]』마저 부족한 듯하다. 아무리 나의 보구라곤 해도, 너의 환상대검[발뭉]과는 길항하는 것이 고작이다. 돌파해봐야, 거의 상쇄된 일격으로는 죽이기에 족한 위력은 되지 않겠지. 더해서, 너에게는 2의 칼날 3의 칼날이 있는 것 같다」"적"의 랜서의 말은 정곡을 찌르고 있다.보구끼리의 격돌이면, 거의 대등.그런데다, 지크가 환상대검을 계속 발동시키면 밀어붙이는 것도 가능하겠지.그리고 "적"의 랜서는 그 가능성을 밟아뭉겠다.「고로. 나에게는 길항하지도 않고, 상쇄되지도 않는, 절대파괴의 일격이 필요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8 "흑"의 랜서가 창을 찌르려고 한 순간, "적"의 랜서의 몸은 밤을 찢어발기는 것처럼, 눈부시게 빛났다. 영령 카르나가 가진 스킬 『마력방출』. "적"의 세이버가 가진 스킬과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그의 경우는 그것이 『불꽃』에 특화되어 있다. 붙잡은 말뚝이, 몸을 구속하고 있던 말뚝이, 차례로 불타서 떨어져 간다. 그 모습은 지상에 강림한 염신(아그니)와 같았다. 지상을 불태워 없애는 듯한 기세의 화염은 하지만, 그의 머리카락 한올도 손상하지 않는다. 우아하게마저 느껴진느 동작으로 "적"의 랜서는 착지했다. 그 상태를 보고 "적"의 아쳐는 기가막힌 듯이 한숨쉬었다. 「처음부터, 그리하면 좋았을 것을」「그리 잘 굴러가진 않지. 서번트로서의 나는 지독히 연비가 나쁘군. 저런 행위를 하면 10초도 견딜 수 없다」 곤란한 일이다, 라며 "적"의 랜서는 탄식한다. 영령 카르나는 틀림없이 초일류이다. 하지만 상시전개하는 황금의 갑옷, 손에 든 호장한 신창, 그리고 지금의 『마력방출』하며, 심상치 않을 수준의 마력을 먹어치우는 것이다. 범상한 마술사라면 손끝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겠지. 일류의 마술사였더라도, 자신의 마술을 행사할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9 이미 하늘은 완전한 어둠에서, 어슴푸레한 다크 블루로 변화하고 있었다. 그렇다. 싸움을 시작한 후로 이미 몇시간이나 흘러 있었던 것이다. 서로의 보구를 사용하지 않고- 진명을 해방할 틈조차 찾지 못했다. (중략) 어찌됐든 검은 세이버와 붉은 랜서의 싸움은 무승부로 끝났다. 어느 쪽도 중상을 입지 않고, 대량의 마력을 소비하지 않고 끝이 났다. 가볍게 조금 검을 나누어 본 것이며, 겨우 전초전에 지나지 않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20 BB: 읏……이런 바보 같은 화력, 상정 외였습니다…… 카르나씨와 동격인 서번트라고 얕보고 있었습니다. 마스터의 성능 차이군요.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21 서번트로서 지나코와 계약했지만, 특별한 소원은 없다. 그는 단지, 스스로를 호출해, 필요로 한 마스터를 시중들 뿐이다. 아버지가 태양신 수리야이기도 해서, 그 능력은 특A랭크. 파격의 영령 길가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력 무비한 서번트이다. 단지 마스터인 지나코가 삼류이므로, 그 힘은 만전으로 발휘되지 않는다. 그는 등장한 시점에서, 가장 큰 무기를 잃고 있으니까.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의 내용

*122 카르나: ……드디어 눈치챘는가. 라니, 확실히 나도, 이 사실에 눈치채지 못한 너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 덕분에, 하쿠노와의 서번트 전에서 받은 상처는 일절 낮지 않았어. 실은, 그때부터 계속 빈사 상태야. 나. / 지나코: 헤, 에에에에――――――!? 어, 어째서 없는 거야!? 그 갑옷이 있다면 하쿠노씨에게 패배하지 않았을텐데!? / 카르나: 그건 너에게 사용했어. / 지나코: 헤? / 카르나 : 네가 눈을 닫고, 귀를 막고, 표면 교사의 붕괴에 말려들었을 때 너에게 맡기고 온 것이다. 나의 주인이여.(중략) 나의 갑옷은 신들조차도 파괴할 수 없는 태양의 갑주. 아무리 문셀이 강하다해도, 달인 이상, 태양의 빛에는 당해낼 수 없다. 결국, 뭐라 설명을 해야 좋을까───── 표면의 세계에서, 지나코는 죽지 않았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23 [평화적으로 마스터의 권리와 3획의 령주를 양보받았습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들이 현계하기 위한 마력 소모 따위 대성배가 접속된 지금은 차고 넘칠 정도입니다 ] (중략) [ 이미 "실"은 이어져 있습니다. 당신들의 마력공급도,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 시로우.코토미네가 마스터로서 마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 뿐이었다. 그 이외의 서번트는 마스터로서 근본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마력공급 그 자체는 강탈시에 접속(링크)했던 대성배로부터 제공되고 있었다. 이 접속만으로도, 꽤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한번에 끝이 날 만한 의식이 아니었고 강탈하기 전부터 몇 일을 걸쳐 해법을 궁리해 서번트인 어새신의 도움을 얻어 겨우 마력공급을 성공시켰다. 대성배를 연성해낸 시작의 3가문 연금술의 대가 아인츠베른이라면 몰라도 일개 마술사인 다-니크가 시스템에 손을 대기에는 10년 단위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인츠베른도, 다-니크도 대성배 그 자체가 아닌 말하자면 시스템을 조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원래 갖추어진 기능을 기동시킨다. 혹은 아주 작은 개선을 성공시켰을 뿐이다. 스위치를 끄고 킨 것이라 바꾸어 말해도 좋다. 하지만, 지금부터 시로우가 실행하려 하는 것은 그것과는 근본부터가 다른 작업이었다. 말하자면 새로운 스위치를 만든다. 시스템의 조정이 아닌 시스템의 추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대성배를 재창조한다. 서번트들은 대성배를 통해, 이 세계에 소환된다. 그렇기에 대성배 그 자체를 바꾼다는 것은 위험을 넘어 광기에 가까운 행동이다. 아무리 만전의 태세를 갖추었다 해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시로우에게 있어, 이것이야말로 진짜 싸움이었다. 지금까지의 싸움은 포석의 준비에 지나지 않았다. 패배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한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 싸움에는 다음이 없다. 패배하면, 시로우는 끝. 이다. 시로우가 끝난다는 것은 모든것이 무로 돌아간다는 것- 인류의 구제도 끝이다. 시로우의 손이 작게 떨리고 있는 것도 결전을 앞둔 무사의 고양감 따위가 아니었다. 패배한다면 모든 것이 끝나고 만다는 공포에 의한 것이었다. [ -그러하나, 마스터(당신)은 여기에 있다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24 「크……끈질겨!」 "흑"의 라이더[아스톨포]가 힐끔힐끔 등뒤를 보았다. 시속 400킬로의 속도로 비상하고, 끝내는 때때로 이 차원으로부터 부유하는 『환마[히포그리프]』를 상대로 "적"의 랜서[카르나]는 불꽃을 흩뿌리면서, 따라붙고 있었다. 「뭐야, 저 황당무계한 랜서는!! 보통 포기하잖아!? 그게 아니라도 못 따라붙는 게 정상일텐데!!」 이미 공중정원에 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흑"의 라이더와 지크는 강하할 수가 없다. 강하한 순간, 두 사람은 저 "적"의 랜서에게 실추당한다. 「――공교롭게도. 이쪽의 마력은 끊어지지 않으니까」순수한 마력 포식자인 "적"의 랜서는 지금, 그 힘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었다. (중략)「――왔나」"적"의 랜서에게 경악은 없다. 그렇다곤 해도, 저 용기를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지는 않다. 마력방출로 소리를 능가하는 속도로 날아드는 "적"의 랜서. 아무 궁리도 없는, 하지만 너무나도 압도적인 속도이기에, 범상한 서번트라면 일순간에 산산히 부서질 그 돌진을, 지크는 환상대검을 쥐고서 맞서친다. 「그래서는 떨어진다, "흑"의 세이버」「――그것도 일흥」시원한 웃음과 함께, "흑"의 세이버는 전혀 개의치 않고, 환상대검의 힘을 증폭시켰다. 초격부터의 필살에, 과연 "적"의 랜서도 눈을 부릎떴다. 「『환상대검[발]――천마실추[뭉]』!!」 진명발동과 함께, 황혼색의 극광이 "적"의 랜서를 영격했다. 신대의 힘을 빌린 막대한 빛이 "적"의 랜서의 돌진을 막고, 그뿐만 아니라 꽃이라도 스러지는듯이 날려버린다. 하지만 이. 정.도., 보.구.를. 직.격.시.킨. 정.도.로 죽을 리 없다고, "흑"의 세이버는 잘 이해하고 있다. 웅혼한 포효와 함께, 지크는 검은 판 위로부터 도약했다. 허공으로 날아간 "적"의 랜서를 쫓는다――베어들었다. 하지만 찰나에 자세를 다시 고친 "적"의 랜서는 간신히 신창으로 맞서친다. 상공 7500미터. 지크에게 공포는 없고, 오로지 끝없는 고양감만이 있었다. 성배대전 서반, 루마니아에서 싸웠던 두 사람이 지금 겨우 다시 검을 섞기에 이른 거다. "적"의 랜서는 신창으로 지크의 연격을 비켜내고, 빈틈을 봐서 『마력방출』의 힘을 이용해, 기세좋게 걷어찼다. 검은 판에 쳐박힌 지크는 스르륵 미끄러지듯이 떨어져간다. 그러고서 위치 다툼이 시작되었다. 검은 판을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서로의 몸을 상하로 계속 맞바꾼다. 놀라야 할 것은 『마력방출』에 의해 비행과 동등한 도약이 가능한 "적"의 랜서보다도, 그 몸 하나로 이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 지크 쪽이겠지. "흑"의 세이버의 육체가 있다곤 해도, 이 눈이 아찔해지는듯한 높이――미끄러져 떨어지면, 단지 그것만으로 꼴사납게 탈락할 상황을, 태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낙하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낙하 그 자체를 전혀 겁내지 않는다. 눈 깜빡일 사이에 공수가 맞바뀌었다. 지크는 벽을 기세좋게 찼다. 수십미터 떨어진 다른 검은 판을 노리고 도약하면서, 계속해서 그는 "적"의 랜서와 검을 섞는다. 발디딤도 불가능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검병[세이버]과 창병[랜서]은 인류가 닿지 못한 영역의 기술을 사용해, 서로의 필살을 버텨내고 있다. 로켓처럼 제한없이 계속 가속한다. 언젠가 파멸이 찾아오는 것을 알면서, 서로에게 검을 휘두르고, 창을 내찌른다. 조력할 생각인지, 그렇지 않으면 미끼로 쓸 생각인지. 『십과 일의 흑관』으로부터, 지크를 노리고서 광탄이 일제히 사출되었다. 하나하나가 규격외의 광탄. 대마력 A랭크의 서번트마저 격추시키는 그것을, 그는 당연한 것처럼 가뿐하게 쳐냈다. 자신의 갑옷에 절대적인 자신이 있는 것인가, 혹은 그것 이외의 힘인가. 어느 쪽이건, 지크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은, "적"의 랜서 뿐이라는 것. 춤춘다, 뛴다. 몇번의 변신을 거쳐, 지크는 완전한 "흑"의 세이버에 도달하여 있었다. 「니벨룽겐의 노래」에서 일컫길. ――무적의 기사. 긍지 높은 용자. 위대한 영웅. ――용의 피를 뒤집어쓴 무적의 육체. 모든 괴물을 구축한 그 손에 들린 것은, "용을 죽인" 발뭉. 수많은 모험을 뛰어넘어, 눈부실 정도의 황금마저 거머쥐었다. 백성의, 벗의 소원을 이루고, 그리고 최후에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소원을 다 이룬 남자. 그 이름은 지크프리트. 검의 영령으로서, 틀림없이 최강에 위치하는 한 사람. 하지만 그것을 받아내는 쪽도 틀림없이 최강의 한 사람이었다. 『마하바라타』에서 일컫길.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 것도 구하지 않고, 아무 것도 얻지 못했던 남자. ――너무나 고결하기에, 부끄러워한 대신[인드라]이 넘겨준 것은 신을 죽이는 창. 태어났을 때부터 입고 있던 황금의 갑옷을 빼앗기고, 기술을 빼앗기고, 마침내 명예마저 빼앗기고서도, 결코 아무것도 원망하지 않았던 남자. 베품의 영웅, 그 이름은 카르나. 창의 영령이며, 그도 또한 최강을 자칭하기에 걸맞는 영령이었다. 카르나가 군세를 상대로 무적을 발휘한 영웅이라면, 지크프리트는 단기로 "용 살해"를 이룩한 영웅. 같은 영웅이면서, 서로의 존재방식은 완전히 상반되어 있었다. 1합 나눌 때마다 불꽃이 흩어졌다. 황금의 갑옷은 지크의 어떠한 참격도 저감시켰다. 그리고 용의 피를 뒤집어쓴 육체는 "적"의 랜서[카르나]의 모든 창격을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서로의 상처는 즉석에서 치유되었다. "적"의 랜서의 마음에, 사소한 의문이 떠올랐다. 자신의 자기치유능력이, 이 정도의 상처라면 간단히 수복 가능한 것은 알겠다. 하지만 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구일까. 마스터는 아니다. 이것이 변신한 모습인 이상, 지크의 마스터는 그대로 지크라는 것이 된다. 즉 눈앞의 인간이 치유마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되지만,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조금 생각해서, 어느 정도의 추측은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적"의 랜서는 그것을 묵살하기로 했다. 부정은 아니고, 애초에 본인이 의식해서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그 힘을 가미해도 이 창으로 처치할 수 있는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그의 현계는 불과 3분간. 그것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지크의 참격은 굉장한 기세가 있었다. 무엇보다 보구를 개장하는 것에 전혀 주저가 없다. 그리고 다시 그의 환상대검[발뭉]이 빛났다. "적"의 랜서는 즉석에서 그 징후를 시인하곤, 검은 판을 차서 정원의 외각 부분에 착지했다. 여기는 이전에 "적"의 랜서들이 "흑"의 랜서[블라드 3세]와 격투를 펼친 장소이며, 주변에는 사람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새신. 정원을 조금 파괴시키게 되었다.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염화로 그것을 전하곤, "적"의 랜서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끊었다. 그렇다곤 해도, 전력으로 쏘는 것은 아니다. 전력으로 쏘아봐야, 공중정원의 희생이 커질 뿐이다. 중요한 것은, 저 대검의 사정범위로부터 자신이 벗어나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극광이지만, 직격당해선 안 되지」그런 말을 중얼거리고, "적"의 랜서는 신창을 쥐었다. 불꽃이 소용돌이치고, 대영웅 카르나의 마력이 신창에 부어진다. 철컥하는 소리를 내며 외장의 일부가 튕겨났다. 쿠르르하는 짐승 같은 신음성. 「가라―― 『범천이여, 나를 저주하라[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 기세좋게 발을 쳐들고, 돌바닥을 쳐부술 정도로 강하게 내딛는다. 사출된 신창은, 눈사태 같은 파괴력으로 밀어닥치는 극광을 향해서 돌진해갔다. 그리고 달빛도 없는 어두운 밤이, 햇볕의 빛으로 채워져서――. ――길항했다. 밀어닥친 황혼색의 극광과 거기에 지지 않은 선명한 홍련의 불꽃은 서로의 영역을 침식하지 못하고, 어둠에 흩어졌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25 이번은 마력공급도 윤택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없었던 전력전개 모드. 솔직히 너무하지 않았나 하고 반성하고 있다. 황금의 갑옷으로 온갖 데미지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마력방출』로 홱 날려버리고 태워버리고 불사조처럼 화염이 흩날리고 신창은 쾅쾅 대폭발시키고 ---- 소극적인 태도에 비해서, 굉장한 대활약이었다는 인상.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26 가네샤 : 으허어어어어억!!!??? 어째 머리색이랑 무기 등이 변했어───!? 뭐니 이거 뭐니 이거, 쩔어, 쩔지 않아!? 내 어휘력이 못 따라잡는 거 아냐!? 안 그래도 비주얼계인 카르나 씨가 한층 더 쩔어졌잖아! 치사해! 그래도, 나쁘진 않아, 응, 슈퍼 나쁘지 않아───! / 카르나 : 그런가. 가네샤 신께 그만한 칭찬을 듣다니, 영광이다. / 라마 : 으, 음. 짐도 다소 놀랐다만, 좋구나. 짐과 아슈와타마의 힘을 그저 빌린 채가 아닌, 진심으로 자신의 영기에 배어들게 했단 뜻일 테지. 암 그래야지. / 락슈미 : (놀라운 힘이 느껴지는군. 그 아르주나에게 닿으리라 단언할 수는 없으나……가능성은, 있어!) 좋아. 더 멈춰있을 이유는 없다. 가자! / 신 아르주나 : …………. / 마슈 : 저기 있어요! / 신 아르주나 : 카르나……카르, 나……! / 카르나 : 아르주나───!! 그렇다. 나다. ───내가 보아도, 다소 색다른 나 같다만. 경이로운 힘이군. 시바와 비슈누. 이것이 위대한 신의 편린인가. / 신 아르주나 : 그런, 가……후후후, 그런, 가! 너도……완벽한 신에, 가까워진 건가! 그래. 그래야지. 내 앞을 가로막는 너는, 그래야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영의 개방 : 맡겨진 모든 힘을 가지고, 나는 이뤄 내야 할 일을 이루겠다. 허나, 그걸 위해서는 빠뜨릴 수 없는 게 있다. 지켜 봐다오, 마스터. 나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 영의에 대하여 : 모습은 변했지만, 그 점은 중요하지 않다. 불타는 나의 투지야말로, 이 영의의 본질이다. 보다시피, 맡겨진 것의 무게가 다르니까. ……음,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하냐, 고? ……후, 그건 고민할 필요도 없지. 가네샤 신이 이름을 붙여 줬다. 편하게 『슈퍼 카르나』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영의 설명

*128 범천이여, 나를 저주하여라 -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 : 카르나가 바라몬 파라슈라마에게서 받은 대국(對國)보구. 클래스가 아처라면 활, 다른 클래스라면 다른 장거리 무기로 현현한다. 카르나의 속성인 염열(炎熱)의 효과가 부여된 일격은 핵병기에 비유될 정도. - 페이트 아포크리파 4권 스테이터스의 내용

*129 더불어, 본래는 5권 클라이맥스의 점보 제트기 영격전 때에, 지만하며 창을 지면에 꽂고서, 무엇을 할 생각이냐고 묻는 세미라미스에게 「무기따위 필요없다. 진정한 영웅은 눈으로 죽인다......!」라고 말해서 점보 제트기 대량격추! 같은 전개도 준비했었지만, 너무 개그스러워서 역시나 컷트되어 버렸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30 담담히, 그는 5인을 보호하는 것을 고했다. 이후, 그는 공중정원을 경계한다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역할을 받아들이면서도 "적"의 어새신의 계략을 미연에 계속 저지하고 있다. 물론, 억지로 돌파하는 것은 간단하다. 이 공중정원에서 "적"의 어새신은 그야말로 절대적인 권력자. "적"의 랜서를 억누르고 5인을 죽이는 것 따윈 한손으로 족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31 가웨인: 영웅 카르나…… 분명, 인도 신화 마하바라타에 쓰러지는 측의 영웅으로 기록되어 있죠. 지명도는 높지 않습니다만, 대영웅 아르주나의 최대의 호적수라 묘사된 전사입니다. 그 실력은 아르주나를 웃돌뿐더러, 신들은 카르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썼다고 합니다. 그 정도나 되는 서번트가 지나코=카리기리와 계약하고 있었을 줄이야. 니트는 무서운 직업이군요. (중략) 셋쇼인 키아라 : 지나코 씨의 마음의 벽도 만만치않겠지만, 저는 그녀의 서번트가 신경쓰입니다. 영웅 카르나―――― 그 힘은 인도 신화의 대영웅, 아르쥬나마저도 능가한다고 들었습니다. 겉쪽의 성배전쟁에서는 틀림없이 최강의 일각이겠지요. 충분히 경험을 쌓아놓으세요?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32 나이팅게일 : ……카르나 쪽이 미세하게 앞서고 있군요. / 라마 : 호오, 알겠는가 나이팅게일. 역시 궁병은 원거리전이야말로 꽃. 저기까지 접근당해서야 그 대단한 아르주나라도 감당하기 어렵지. 그렇다기보다, 원래 같으면 카르나가 압도하고 있어도 당연한 상태이다. 그것을 거의 호각으로 보일 정도로까지 끌고가다니, 과연 아르주나라고 해야 할 것인가……! 허나──. 이대로라면 승부는 / 카르나 : ……! / 아르주나 : 큭───! / 라마 : 카르나의 승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3 룰러는 거인의 정면에서 성기를 치켜들고, 참격을 비껴내면서 조금씩 아쳐의 유효사정범위로 가까워졌다. 하지만 거인――『원초의 거인(아담)』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전투의 경험이 전무한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도 맞겨루면서 보강되어 갔다. 굉장한 가속도로, 거인은 1급의 전사를 넘어선 영웅에게로 가까워져 갔다. 검극의 형세도,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룰러가――눌리기 시작한다. 「큭……!」그 맹공은, 그야말로 눈사태나 해일이라고 하는 자연재해를 연상케한다. 혹은, 폭풍인가. 그것도 조.율.된. 자.연.재.해.다. 정확하며 정확무비한 무수한 참격――게다가, 그 위력이라면 한번 실패를 범하는 것만으로, 룰러의 몸이 반으로 찢겨질 만한 것이다. 그 모습은, 옆에서 보고 있는 서번트나 마술사마저도 간담이 얼어붙을 듯한 풍경이었다. 거인의 체격에 어울리는 여력과,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기교. 위력만이라면, 영웅은 비껴내는 것도 할 수 있으리라. 기교만이라면, 영웅은 버텨낼 수 있으리라. 이 둘이 합쳐진 『원초의 인간(아담)』의 참격은, 어중간한 영웅으로는 확실히 눌려서 패한다. 하지만 룰러는 끈질겼다. 비껴내는 것만으로도, 모든 정력이 고갈될 것 같은 참격을 계속 받음에도 불구하고, 그 팔은 떨리지 않는다. 무섭다, 라고 이 장소에 있는 누구라도 생각했다. 거인이 아니다, 거인은 경이적이지만 두려운 대상은 아니다. 진정 무서운 것은 룰러라고, 전원이 깨닫고 있었다. 거인을 압도하는 영웅이라면, 이야기는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적"의 라이더나 "적"의 랜서라는 대영웅이라면 거인을 상대로 정면으로 승부하는 것 따윈, 여유로운 행위이겠지. 룰러는 결코 『원초의 인간(아담)』을 압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인보다도 힘은 뒤떨어지고, 기량마저도 한 걸음 양보한다. 지금의 그녀는 폭풍우의 한복판에 존재하는 한 그루의 가는 나무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럼에도 룰러는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암흑 속의 줄타기, 게다가 한 걸음이라도 등뒤를 돌아보면 즉사, 밸런스를 무너뜨리면 즉사, 앞으로 나아가는 타이밍이 어긋나는 것만으로 즉사하는 그것을 간신히 계속 타고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34 과연 불꽃과 신창은 말뚝을 재로 만들고, 쳐부수겠지. 하지만 압도적인 물량에 저항하는 것이 가능할지 어떨지는, 5할 정도이다. 2만이라는 숫자는 만부부당의 영웅마저 손에 버겁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35 "적"의 진영 측에 있어서 아킬레우스와 손색없는 실력을 가진, 실로 두 간판. 2권의 대전쟁 때, "흑"의 랜서가 자아냈던 공격은 어중간한 것이 아니라, 그 장소에 싸우고 있던 랜서가 카르나 이외였다면 대항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36 일격뿐인 광창. 번갯불로 만들어진 필멸의 창. 적인 신들의 왕 인드라에게서 주어진 것. 신들도 멸하는 힘을 가진다 하는데, 신화에서 샤크티를 사용한 기록은 없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137 길가메쉬 : 카르나 녀석, 비장의 무기를 2개나 봉하고도 그 신위(神威)라니. 정말이지 화가 나는 녀석이로구나. 아끼는 까닭은 마스터에게 문제가 있는 건가. 그 저급 고기로는 녀석이 전력을 다하는데 응해줄 수 없을테지. 알고 있나 잡종. 녀석이 가진 창은 아무도 쓰지 못하고, 그 누구의 눈도 닿지 않았다는 일품이다. 즉, "있다(有る)"고 전승에는 기록되어 있으나, "쓰여졌다(使われた)"란 기술은 일체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 창은 내 목록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야기 되어있지 않은 것"인 이상, 내 보물 중 무엇에 해당하는지 알 수 없다. 신을 죽일 정도라는 무예(武芸), 진실인가 거짓인가――― 자웅을 결정할 때가 지금부터 기대되지 아니한가.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38 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여라 [보구] 바사비 샤크티. "적"의 랜서, 카르나의 대신보구. 『마하바라타』에서, 뇌신 인드라로부터 건네받았던 신살의 창. 예의 영웅왕의 보물고에조차 존재하지 않는, 실로 비밀병기 중에서도 비밀병기. 「컴플리트 마테리얼Ⅳ」에 도해로 게재되어있는 대로, 황금의 갑옷이 벗겨져 변형하는 것으로 정식으로 이 창이 된다. 통상 휘두르고 있는 창도 가짜라는 것은 아니지만, 『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여라』의 진명을 발동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39 카르나는 모든 일을「그것도 옳다」라고 받아들이는, 지극히 관대한 서번트이다. 그는 만명에 대해 평등하고, 또한 만명을 "각각의 꽃"으로써 존경하고 있다. 많은 편견으로부터 결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무술의 기량과 고결한 정신을 가지는 카르나는, 격이라고 하는 점에서도, 전 서번트중 1, 2위를 다툰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지만, 이 서번트와 계약해서 승리 할 수 없는 마스터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전투에 적합하지 않은, 톱 랭크의 곤란한 성격의 인간일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도어 캐릭터 소개의 내용

*140 이스칸달 : 음, 혼전이로군……. 적측에도 한 명, 그 금삐까 수준의 서번트가 있구나. 이거 애를 먹을 것 같군. 종이 한장 차이로 짐의 목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부케팔로스가 준비가 안 된 것이 애석하군.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141 이서문 : 큭……! 불찰이다. 창 솜씨에서 내가 뒤쳐지다니!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다는 건 이것이군……! / 카르나 : ──이런 싸움을 해내고도 자신을 책망하는가. 중화 무술의 발전도 얕볼 수 없겠군. 기회가 있다면 나도 네놈의 창을 보고 싶지만…… 이 또한 적으로 만난 자의 운명, 여기서 네놈을 죽여야 한다. 자신의 운을 저주해라 어새신. / 이서문 : ……흥. 창에 패배했으니 더욱 미련도 남지만 상대가 네놈이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하지만 목을 내밀기 전에 한마디 하겠다. 왜 네놈만한 영령이 캐스터의 편을 들지? 그자는 마성의 짐승, 경국의 여자가 아닌가. 나와는 달리 어지간히 선한 그 창. 네놈은 악이란 걸 알면서 그 길을 잘못 드는가? / 카르나 : 우리 진영의 라이더도 그렇지만 너도 마찬가지군. 물론 캐스터가 악한 존재라면 신하로서 목을 베겠다. 하지만── 그건 너희들의 기우라고 미리 얘기해두지. 저 캐스터가 마성의 존재일지라도 지금은 올바른 주인을 모시는 한 명의 여왕이다. 그 마스터를 따르는 이상 캐스터가 길을 잘못 들 일은 없다. 나는 그 행보를 내 나름대로 받쳐줄 뿐이다. / 이서문 : ……과연, 정면으로 패배할 만했구나. 신하로서 마음가짐에 차이가 벌어져 있었군. 훌륭하구나 카르나. 네놈이라면 이 목을 맡길 수 있겠다. 구워먹든 삶아먹든 네 마음대로 하라. / 카르나 : ……음, 강직한 남자로군. 내 판단에 맡겨준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 에르제베트 : 에에!? 그 어새신을 살려보낸 거야──!? 너 무슨 생각하는 거야. 그런 성가신 어새신은 처리할 수 있을 때 처리해둬야지! 그것보다도 캐스터야 캐스터! 그 녀석에게 어떤 벌을 받을지…… 전격 찌릿찌릿! 한다고, 찌릿찌릿! / 카르나 : 미안하군, 처벌은 내 선에서 끝내도록 진언하지. 하지만 그 남자의 창을 꼭 보고 싶어서 말이야. 살아 있다면 언젠가 다시 만날 테지.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142 산다 마코토 "사실은 카르나 씨만으로 이기는거 아니냐는 의혹이." / 히가시데 유이치로 "가장 거북한 타입이니까요…… 하지만 흡혈귀 모드가 되면 달아나지요……." / 산다 마코토 "그런 수가 있었나……!" - 히가시데랑 산다 트윗 2017년 9월 16일자

*143 히가시데 유이치로 "8화 때의 불꽃과는 달리, 이번에 카르나 씨는 자기 몸안에도 마력방출로 불을 뿜었습니다. 죽습니다. 왜 버텼느냐면 근성입니다." - 히가시데 유이치로 트위터 2017년 9월 16일자

*144 말하기를 태양의 화신, 태양의 영령. 어떤 의미로는 가웨인이나 쿠훌린과 비슷한 성질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셋은 모두 태양에서 유래된 일화를 가지고 있다. 쿠 훌린은 켈트의 태양신인 루의 아들이다. 가웨인은 태양의 성검 갈라틴의 소유자. 즉, 카르나도 이 두 명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서번트인 것이다.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145 ??? : ────『도려내어 뚫는 오살의 창』[게이 볼크]. / 마슈 : 에……? / 나이팅게일 : ……! / 라마 : 뭐, 라고──!? / Dr. 로망 : 서번트 반응이, 갑자기……!? 뭐, 뭐가 일어났지!? . 아르주나 : ……! / 카르나 : …… / 쿠 훌린 얼터 :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베푸는 영웅. 아무튼 이거는, 룰 없는 죽고 죽이기라 말 이지. / 카르나 : …쿠 훌린……. / 아르주나 : 쿠 훌린……네놈……!! / 쿠 훌린 얼터 : ──시끄러. 제 멋대로 시작하고 앉아선. 일기토 따위 내가 인정했었냐? 네놈이 취미활동을 하는 건 추세가 정해진 다음이잖냐. 뒤에서 찔리지 않았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라고, (중략) 카르나 : 불태워라……『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라』 [바사비 샤크티] ……. / 쿠 훌린 얼터 : ……칫……!! / 마슈 : 카르나 씨……!! / 아르주나 : ……. / 카르나 : 이 위력으로는……닿지 않았나……. 마스터……작별이다……. / 라마 : ……카르나……. / 쿠 훌린 얼터 : 최후의 최후까지 발버둥치긴. 이러니까 창쟁이의 생사는 신용이 안 돼. / 라마 : 지껄이긴, 지금이라면──! / 쿠 훌린 얼터 : 씨부렁대는 건 네놈이잖냐. 뭘 남의 성과로 잘난 체 하고 앉았는지. 나도 방금 걸로 전신대화상이다. 돌아가서 식히도록 하겠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카르나 : 진정한 영웅은ㅡㅡㅡ 눈으로 죽인다! / 쿠 훌린 얼터 : 칫......! / 메이브 : 오려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철전차(채리엇 마이 러브)』! / 쿠 훌린 얼터 : 얕보지 말라고, 메이브! / 메이브 : 정면에서부터 받아 세웠어......! / 쿠 훌린 얼터 : 답례다, 카르나. 쳐먹여주마......! / 카르나 : ......윽! / 메이브 : 카르나! / 카르나 : ......아무래도, 여기까지인가...... (소멸) / 쿠 훌린 얼터 : 빈틈을 보였구나, 메이브. / 메이브 : ! 아차ㅡ / 쿠 훌린 얼터 : 『도려내어 뚫는 오살의 창(게이 볼그)』ㅡ! / 메이브 : 커, 헉......! / 쿠 훌린 얼터 : 끝이다, 함께 죽어라. / 메이브 : 후, 후후...... 아파아...... 좋은 걸, 받았네...... 이번에는 내 패배네. 그래도...... 남은 3기, 그런 몸으로 정말로 이길 수 있을까나? / 쿠 훌린 얼터 : 시끄러. / 메이브 : 후후...... 먼저 가서...... 기다릴게......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연이어 자아내는 그 펀치의 최고속도는 광속을 뛰어넘고, 상대한 자는 섬광 같은 주먹의 궤도만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건 망설임 없는 검섬과도 비슷하며, 즉 그의 주먹은 그야말로 빼 든 칼과 같다. 「그렇기에, 지금의 나는 세이버겠지」 식당에서 또랑또랑 말하는 산타. 그 뒤에서 치킨을 먹고 있던 아슈와타만은 줄곧「?」표정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48 민첩 패러미터는 펀치 속도, 복싱 스타일의 스텝 속도 등의 요소에 최적화되어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49 왠지 전투 스타일은 남자다운 복싱이 되어버렸다. 화이팅 스타일은 인파이트도 아웃복싱도 할 수 있는 올라운더. 상대에 따라 (기분에 따라) 구분하여 쓰다. 또한 많은 경우, 그 전투 스타일의 선택은 "그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행해지고 내가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뽑히지는 않는다. 때로는 굳이 고생하는 주먹다짐을 하기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50 초대는 과연 초대였다. 모든 게 높은 수준에 달해있었지만, 특히 저 불룩한 선물주머니의 무게는 검은 성검의 참격에도 밀리지 않는 위협이었다. 이길 수 있었던 건…… 저 썰매에 있어서 링은 너무나 좁았다. 그것뿐이다. / 2대째는 체급이 달랐다. 노 콘테스트다. 싸우지 않았다. 벨트의 소유권도 양보받았을 뿐이다. 하지만 산타의 방식에 대해서 말을 주고받을 수는 있었다. 이 벨트는 그녀의 마음도 틀림없이 담겨 있겠지. / 3대째는 강적이긴 했다. 상대의 몸 상태가 만전이었다면 위험했을지도 모른다. ……알고 있는가? 양의 체모는 주먹의 충격을 흡수한다. 저건 좋은 공부였다. 좋은 공부였다. / 아아. 4대째야말로 최대의 강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 정면에서 육탄전이었다. 기이한 스텝에서 이루어지는, 펀치가 닿지 않는 그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 살법…… 솔직히 다음에 만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재전을 바라는 바이다. 분명 저쪽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 5대째는 다른 의미로 무서운 상대였다. 복사에게 주사를 꽂으려고 하다니…… 설령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라 할지라도, 한 발도 받아서는 안 됐다. 도핑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이쪽의 패배다. 어떤 의미로는 가장 긴장감 넘치는 승부였다고 할 수 있겠지. / 이 싸움을 거쳐서 나는 이걸 손에 넣었다만…… 실은 원래 이걸 허리에 메는 건 내가 아니다. 나라는 산타를 멋지게 다룬 마스터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간단히 받아주질 않는지라. 그러니…… 그래. 나는 잠정 왕자, 라는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분명 내년에는 새로운 산타가 늘어나겠지. 그자와의 타이틀 매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수행 거듭할 뿐, 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산타 카르나 인연예장 크리스마스 밸트 설명

*151 대마력 A: A랭크 이하의 마술을 무효화한다. 사실상 현대 마술사가 발동하는 마술로는 그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세이버 클래스의 혜택 혹은 산타클로스의 가호로 랜서일 때 보다 등급이 향상됐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52 기승: -. 복싱 스타일을 획득하게 되어 세이버 클래스이면서 기승 스킬을 잃어버렸다. 산타임에도 카르나는 썰매에 타지 않는다. 복서 되는 자, 묵묵히 도보(로드워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3 신성: A. 태양신 수리야의 아들이라는 부분은 산타가 되어도 변하지 않는다. 「산타란 아이들의 태양. 오히려 수리야야말로 산타라고 말할 수 있겠지」 식당에서 담담하게 말하는 산타. 그 뒤에서 카레를 먹고 있던 아르주나는 줄곧「?」표정이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4 하드 펀처: EX. 권격의 순연한 위력을 나타내는 스킬. 한 방에 적을 KO 시키는 필살의 주먹을 지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5 풋 산타: A. 풋워크와 산타가 합쳐진 경이로운 스킬. 산타 카르나의 전투 스타일의 기초가 된다. 복싱에 있어서 발의 움직임, 스텝의 기술을 나타내는 스킬. 상황에 따라 적절한 거리 관리, 적의 약간의 틈도 놓치지 않는 고속 파고들기, 발놀림으로 인한 공격 회피에 더하여 용암지대나 폭설지대 등 어떤 위험한 장소에 있는 상대에게든 도보로 선물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산타클로스로서의 걸음을 가능케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6 섬광의 주먹: A. 이 카르나는 창을 지니지 않고, 주먹만을 쥔다. 하지만 그건 전투력의 저하를 의미하지 않는다. 무예백반에 정통했던 스승 · 드로나에게 단련된 그에게 있어서 도수공권의 전투는 익숙하다. 오히려 아르주나나 아슈와타만과 함께 무를 갈고닦았던 과거의 기억이 신선한 감각을 일깨워 창의 무게를 뺀 이상으로 신체를 가볍게 하고 있다. 연이어 자아내는 그 펀치의 최고속도는 광속을 뛰어넘고, 상대한 자는 섬광 같은 주먹의 궤도만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건 망설임 없는 검섬과도 비슷하며, 즉 그의 주먹은 그야말로 빼 든 칼과 같다. 「그렇기에, 지금의 나는 세이버겠지」 식당에서 또랑또랑 말하는 산타. 그 뒤에서 치킨을 먹고 있던 아슈와타만은 줄곧「?」표정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7 베품의 영웅(성야) EX : 카르나가 산타클로스로 뽑힌 이유 중 하나. 평소 다른 사람에게 청하면 선뜻 무언가를 주던 영웅에게 산타 파워가 담긴 수수께끼의 선물 주머니가 장착되었으니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다. 평소에도 별로 무서울 건 없긴 한데. 성자의 선물의 유사 스킬이기도 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58 『성인연속권』랭크: A 종류: 대인보구. 사거리: 1~2 최대포착: 1명. 위닝 · 아르캅트라. 산타 카르나가 자아내는 승리를 위한 피니시 콤비네이션. 재빠른 위빙으로 자신을 노리지 못하게 한 후에 단숨에 치고 들어 좌우의 훅을 연타, 이어서 왼쪽 잽의 2연격에서 오른쪽 스트레이트, 최후에 어퍼로 적을 날려 보낸다. 이 주먹들에는 물론이지만 산타 파워와 수리야의 아들로서의 힘이 유감없이 담겨있으며, 특히 최후의 어퍼를 올려 칠 때는 잉여 에너지가 광익, 헤일로가 되어 성스럽게 표출된다. 이 콤비네이션의 위력은 초은하적이며 당한 자는 운석에 부딪힌듯한 충격과 함께 매트리스에 엎어진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59 『성인교차권』랭크: A 종류: 대인보구.레인지: 1~2 최대포착: 1명 그라하라쟈 산타클로스. 이 카르나가 피니시 블로로써 만들어낸, 일격필살의 크로스카운터 펀치. 산타가 된 순간 복싱 스타일에 개안한 데 더해, 복싱에는 크로스카운터라는 필살 카운터가 있다는걸 안 카르나가, 어째선지 「산타의 필살 블로는 크로스카운터이며, 그렇기에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인 것이 분명하다.」라는 결론에 이르렀기에 태어났다. 이 기술을 눈으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 적의 공격에 완전히 맞춰서 쏘아지는 주먹은, 태양의 광채가 깃든 한 줄기 궤도를 그리며 빔처럼 적의 턱을 꿰뚫는다. 그 모습은 성검의 참격과도 닮아서, 즉 이것은 필살권이자 필살검인 것이다. 「그라하라쟈」라는 것은 「모든 별자리의 왕」이라는 의미로, 태양신 수리야의 별명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0 카르나: ……드디어 눈치챘는가. 라니, 확실히 나도, 이 사실에 눈치채지 못한 너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 덕분에, 하쿠노와의 서번트 전에서 받은 상처는 일절 낮지 않았어. 실은, 그때부터 계속 빈사 상태야. 나. / 지나코: 헤, 에에에에――――――!? 어, 어째서 없는 거야!? 그 갑옷이 있다면 하쿠노씨에게 패배하지 않았을텐데!? / 카르나: 그건 너에게 사용했어. / 지나코: 헤? / 카르나 : 네가 눈을 닫고, 귀를 막고, 표면 교사의 붕괴에 말려들었을 때 너에게 맡기고 온 것이다. 나의 주인이여.(중략) 나의 갑옷은 신들조차도 파괴할 수 없는 태양의 갑주. 아무리 문셀이 강하다해도, 달인 이상, 태양의 빛에는 당해낼 수 없다. 결국, 뭐라 설명을 해야 좋을까───── 표면의 세계에서, 지나코는 죽지 않았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61 간격, 이라는 점에서는 당연히 창병이 유리하다. 뭐라해도 "적"의 랜서가 가진 창은, 칼날 부분만으로 가뿜히 1미터 이상인 있다는 무서운 길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62 카르나가 "베푸는 영웅" 이라면 아르주나는 "축복받은 영웅" 이다. 쿠루왕의 아들, 판다바 오형제의 삼남으로 태어난 그는 동시에 뇌신 인드라의 아들이기도 했다. 그리고 숙명의 라이벌, 카르나는 이부형이었다. 그 기량, 성격, 모든면에서 확실히 나무랄데가 없는 영웅인 그는, 형이 내기에서 패배함으로써 나라에서 내쫒긴다. 이 때 이미, 그의 안에서는 카르나와의 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예감이 있었다. 어쨌든 카르나는, 판다바 오형제를 숙적으로 노려보는 두료다나를 아버지와 같이 우러러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르주나는 카르나를 생각할때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는것같아 섬뜩했다. 그리고 그 주저없이 솔직한 ──마치 모든것을 간파하는 듯한 말투에, 더욱 공포를 느꼇다. 「나의 마음속에는, 『흑(크리슈나)』가 살고있다. 형제들을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부모님도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백성들을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그럼에도, 어딘가에선 그것을 차디찬눈으로 바라보는 자신이 있다. 무섭다. 자신의 어둠이 무섭다. 카르나와는 다르다. 그는 냉철함속에서도, 사람을 믿는 따뜻함이 있다. 자신은 온화함속에, 절망적인 체념이있다. 카르나를 죽여야만 한다, 라고 결의한 것은 언제부터였는가. 아마, 최초로 얼굴을 마주했을 때부터일 것이다. 그때, 소리높여 카르나를 모욕하는 형제들에게 한마디라도 충고하지 않았던것은 왜인가. 자신을 상회하는 무술을 보인 그에게, 질투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추악하며, 하찮은 감정. 그런것을, 이 아르주나가 안아서는 안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카르나가 알아서는 안된다. 그 눈빛으로, 나를 폭로한다면 ──자신은 분명히, 틀림없이, 치욕으로 절멸할것이다. 자신을 통제한다. 철저히 통제하고고, 통제하고, 통제해나갔다. 그렇기에 신들은, 아버지는, 어머니는, 아내는, 형제들은 아르주나를 사랑해준것이다. 사랑받지 않으면, 자신에게는 어떠한 가치도 없다. 내통자였던 마부의 손으로, 카르나는 마차에서 떨어졌다. 바퀴를 움직이려고 발버퉁치를 그를 쏘는것은, 전사의 길에는 있을수 없는 행동이다. 비겁자, 외도, 그렇게 매도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행동이다. 그러나. 기회가, 두 번 있다고 할 수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카르나는 활에 화살을 매기고 ───웃고 있었다. 물론, 그건 아르주나에게의 조소가 아니다. 다양한 감점에 의한 미소였지만, 아르주나에게는 그것이 보이지않았다. 이 순간, 아르주나는 싸움에 환희를 품는 전사(크샤트리아)임을 버리고, 단지 전쟁을 끝내기 위한 기계가 된 것이다. 과연, 아르주나의 활은 태양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아르주나의 역활도 끝나게되었다. 영웅은 최후까지 영웅으로 굴면서, 절멸하는 그 순간까지 영웅이었다. 화려한 영웅담은, 최후까지 화려하게 끝났다. 그 후, 모든것을 깨달은 성인로서의 그도 아르주나이나, 그의 전사로서의 마음은 수없이 흐트러진 채이다. ──과연, 태양을 떨어트렸던 그 일시를. ──자신은 한번 더, 그를 쏠 수 있는것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르주나 생애 파트

*163 캐스터: 어머나, 이쪽은 오랜만이네요. 마스터한테 필요 없는 애라고 취급받았는데도, 아직도 우직하게 붙어있는 건가요? 말해두겠습니다만, 당신의 과잉보호는 지나치게 순수합니다. 당신이 그 장래성을 믿는다고 할지어도, 그냥 짐만 되는 인간도 있는 법이와요. 지나코 씨도 그 중 한 사람이죠. 당신이 올바르게 있으려면 있을수록 제 주인을 궁지로 몰고 있다는 건 알고 계신지요? / 카르나: 그쪽이야말로 얕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는 올바른 영령 같은 것이 아닌데다, 애당초 지나코에게는 아무 기대도 하고 있지 않다. 지나코의 장래성을 기대하는 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지나코 본인뿐이다. 누구라 한들, 지나코의 존재 방식에 참견할 수 없는 법이다. 너도 그렇지 않나. 마스터를 지키거나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옆에 붙어있는 것을 좋다고 여기고 있다. 설령 그게 보답 받을 수 없는 미래로 나아갈지라도, 네 멋대로 운명을 비틀려고 하지 않는다. 입으로는 욕망에 대해 마구 말하고 있으나, 본성은 주인에게 몸을 바치는 순정 여우인 것이다. / 카르나는 마치 장엄한 저택의 집사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태연하게 대하면서, 이쪽을 적이라 인정하면서도 예절을 흩뜨리지 않는다. / 카르나: ……지나코 자신도 더 이상 숨어있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너의 주인은 이 단기간에 말 그대로 강해졌다. 전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 마음가짐이다. 미궁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그 비할 데 없는 끈기는 지나코에게 무서운 위협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SG가 해체되어, 이제 그저 막연하게 공포에 떨면서도 몸을 움직이려 하지 않는 지나코와는 대조적이다. 허나 지금은 그것뿐만이 아니지──── 차가운 불꽃처럼 바싹바싹 마음을 태우는 것이 있다. / ────죄악감인가. 그렇게 중얼거리니 카르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 카르나: 마음을 찌르는 자책이, 가토 몬지를 미워하지 못한 채로 내버려뒀다는 후회가, 지나코를 속박하고 있다. 나는 가토에게 감사하고 있다. 광기의 늪에 서 있는 나의 주인을 간신히 붙잡아놓고 있는 것은, 그 남자의──── / 지나코: 그만해애! 뭐에여? 공개 처형이에여! 어째서 후딱 서번트 역할을 다하지 않는 거져! 진짜 진짜, 진짜로 이 완전 꽝 서번트!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64 카르나 : …………게라니. 옆으로밖에 걸을 수 없는 인생이란, 괴롭지 않은가……? 언제나 상대의 얼굴을 응시하는 그 기개는, 무예자로서 본받아야 하겠다만…… 그리고 소라게……자신의 살 곳을 짊어지다니…… 이동형 히키코모리……지나코도 본받아야 하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5 카르나는 생각한다. 자신이 달려나간, 신화에 구가된 여러 싸움――물론, 언제 어떠한 때라도 전력으로 싸워왔다, 고 가슴을 펴고 단언할 수 있다. 적당히 한 적 따윈 한번도 없고, 누군가를 깔본 적도 없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한내부에서의 전력이었다. ――일찍이, 어머니에게 애원받아 판다바 5형제 중, 3남[아르주나] 이외를 상대하지 않는다고 고한 것처럼. 자신의 싸움은, 항상 몇겹이나 묶인 보이지 않은 사슬에 붙들려 있었던 기분이 든다. 신의 저주, 신의 축복, 무사도, 혹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 당연하다. 그것이 산다는 것이며, 전사[크샤트리아]로서 싸운다는 것이다. 그것은 때로 힘이 되고, 때로 짐이 되었다. 하지만 어느 쪽이건 여분의 것임은 틀림없다. ……그래, 옛날은 싸움에 앞선 목적이 있었다. 섬기는 왕인 두료다나에게 승리를 가져오고, 판다바 5형제에게 패배를 가져온다. ……아니, 무엇보다도. 3남, 아르주나에게 승리한다. 피를 나눈 자신의 동생과, 겨뤄서――이긴다. 그것은 역시, 사슬이라 불러야 할 무거운 숙명[것]이었다. 지금은 없다. 서번트로서 소환된 자신에게 기대되는 것은, 단지 힘 뿐이다. 유일한 미련이었던 마스터는 구출되었다. 그러면 남은 약속은 단 하나. 그리고 그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소망이기도 하다. 싸운다. 패(覇)를 겨루고, 단지 순수하게 힘을 비교하여 승리를 구한다. 그저 한결같이 단순[심플]하고, 그렇기에 아름다운 싸움의 자세이다. 물론, 숙명이 있었기에 싸움이 있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모든 인간에게는 모든 싸움에 족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러한 것으로부터 동떨어진――그저 무구한 듯한 살투가, 의외일 정도로 기분이 좋다. 굶주린 늑대[전사]로서의 본능이 자극받은 것인가. 휘두르는 신창은, 이미 바늘구멍을 뚫을 정도의 정밀함을 가졌다. 현란하게 쏟아지는 불꽃은, 주변을 제한없이 계속 불태운다. 이것을 전력이라 하지 않고서, 뭐가 전력인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66 가능한 것을 가능한 범위에서 실행할 뿐. 갈구해 오면 가능한 만큼을 내밀 뿐. 그 결과가 무엇이든 모든 것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 -아니, 모두는 아닌가. 붉은 랜서는 오직 한 가지 자신이 집착해 왔던 것을 떠올린다.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카르나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영웅이 있었다. 이름은 아르쥬나(Arjuna). [빛나는 왕관(Kiriti)] [승리자(Vijaya)] [부유한 자(Dhananjaya)]- 수많은 이명을 가진, 수많은 이에게 사랑받은 남자였다. 카르나가 갑옷과 창을 바꿈으로서 모든 것을 빼앗긴 남자였다면. 아르쥬나는 대가 없이 모든 것이 주어진 남자라 해도 좋았다. 카르나가 아르쥬나에게 품었던 감정은 질투였던 것일까. 아니면 질투 이외의 무엇인가였을까. 카르나는 처음엔 그것을 알 수가 없었다. 그럴 수밖에. 질투라는 것을 해 본적이 없었던 그는 가슴을 뒤흔드는 감정이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이름붙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성배대전이 시작된 직후 다시 한 번 그것을 이해할 기회를 얻었다.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 그것은, 어딘가 아르쥬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그 후 시로우.코토미네에게 진명(이름)을 들었을 때 과연 하고 납득한 것이 있었다. 왕족의 피를 이은 부유함도, 명예도, 그 무엇도 손에 넣은 비극의 영웅- 지크프리트. 하지만 아르쥬나와 다르게 그 말로는 너무나도 비참했다. 배신당한, 슬픈 최후. 용을 죽인 검을 휘두를 여유도 없이 무적이면서도 단 하나의 약점을 노려져, 목숨을 잃었다. 이 성배대전에 참가한 영웅들 모두를 카르나는 귀중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군은 협력해야 할 동료로서 적이라면 만나기 힘든 강자로서. 그런 의미에서라면 카르나는 누구보다도 영령들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 하지만 단 한 사람. 개인적인 관심을 품고 있었던 것은 검은 세이버 뿐이었다. 나눈 말은 얼마 되지 않아도 서로의 무기를 수백, 수천 합 나누었을 때 보이는 것이 있다. 아르쥬나에 가까운 존재이면서도, 무엇인가에 굶주린 남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새로운 무엇인가를 갈구하고 있던 남자. 그리고- 누구의 눈으로 보더라도 명백한, 올바른 영웅. 그런 그가, 자신과 다시 한 번 싸우기를 원했고 쓰러트려할 적으로서 자신을 인정한 것이다. 그것은 전사로서 최고의 명예이며, 기쁨이었다. 그 싸움. 그 약속. 그 얼마나 가슴 끓어오르는 것이었던가. 사람들의 헌신, 따듯한 대화에 감사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욕"과는 거리가 멀다. 자신의 욕망. 자기 자신을 끓어오르게 하는 기쁨은 아니다. 하지만 전장에는 그것이 있었다. 생각해 보면 카르나에게 기쁨이란 전장에서밖에 만날 수 없는 것이었다. 자신의 모든 존재를 창끝에 집중시킨다. 자신의 출신, 자신이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 " 을 아낌없이 드러낼 수 있는 일순간. 검격의 불꽃이야말로 카르나에게 있어 빛나는 별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어려움 없이 받아치고 전력을 다하라 선언할 수 있는 호적수. 불손한 말이지만 그 일순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자신의 인생이 존재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렇기에 그가 사라졌던 순간 결국 모든 것이 허공에 흩어져 버렸을 때 뭐라 말하기 힘든 분통함을 맛보았다. 검은 세이버는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 죽.지.않.았.다.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지금도 이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약속 또한 아직 유효하다. 물론 그가 검은 세이버와는 거리가 먼 존재라는 것 따위 알고 있다. 카르나 이상으로 모든 것을 빼앗겨 태어났고 그럼에도 살기 위해 발버둥치려 하는 존재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 결코 어길 수는 없다. 그 때, 카르나와 지크프리트는 서로의 목숨을 걸고 필살의 자세로 싸워, 그 결과를 앞으로 미루었다. - 반드시 다시 싸워, 서로의 이름을 걸고 사력을 다 하리라고. 그것은 목숨을 전제로 한 신뢰였다. 그것을 깨부수는 것은 그 남자의 인생을 모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는 분명 검은 세이버로 변한 그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남겼을 터다.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나누었던 약속에 이어지리라 믿고 있다. 그렇기에, 붉은 랜서는 살아 있다. 전쟁의 끝까지 마스터를 지켜 내고 검은 세이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67 카르나를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결의한 것은 언제부터였는가. 아마, 최초로 얼굴을 마주했을때부터 일 것이다. 그것은 신들에 의해서 정해진 운명은 아니다. 아르주나가 순전히 적의와 함께 고른 업(카르마)이다. 비록 올바르지 않았다고 해도. 아르주나는 그것을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68 절대적인 자신감으로 날린 일격이 패한 것에, 분함은 없다. 하지만 깨끗이 패배를 받아들일 생각은 더더욱 없다. 보구를 써서, 파훼당했다. 단지 그것만으로 승부를 내던져서는 전사[크샤트리아]의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 ――아르쥬나와의 싸움을 떠올린다. 저주에 의해 끼인 바퀴는, 카르나의 강한 힘으로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본래 무사도에 반한다는 것을 알면서, 아르쥬나는 활에 화살을 메기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정도까지 나를 처치하고 싶은 모양이구나" 그것은 카르나에게 있어서 기쁨이기도 했다. 아르쥬나는 마침내, 자신[카르나]을 무사도에 반해서라도 처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적이라 본 거다. 이 싸움에 책무는 없고, 짐도 없다. 하지만――자신을 낳고, 키워준 이들에게, 가슴을 펴고 사는, 그 맹세는 깨뜨릴 수 없다. 질주하는 지크[지크프리트]. 서로가 이것이 마지막이라 확신한다. 고로 "적"의 랜서는 상쾌하게 웃으며, 힘을 한계까지 쥐어짰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69 랜서 : ……부아가 치밀지만. 내가 진실을 고하더라도, 너는 분명 납득하지 않겠지. 이 세상에 있어서 유일하게, 뭐가 됐든 인정하지 않을 상대. 내게 있어서는 그것이 네놈이다, 활의 남자여. / 아처 : ……윽! / 랜서 : 난폭, 또한 조잡한 한발이다. 이게 본 실력인가? 그렇다면 시위걸기부터 다시 배워야겠구나. / 마슈 : 아처 씨!? 진정해 주세요, 적은 아군은 아닙니다만, 아직 적이라고 정해진 건……! / 아처 :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저 남자가──아니. 나는, 너를 용서치 못해. 어떻게 되든, 너의 존재를 허락할 수 없어……! / 랜서 : ──조금은 상태가 돌아왔나. 그 강맹함, 그 불합리한 증오. 그 거만함이야말로 너의 진가다. 신벌 같은 분노야말로, 그 활의 주인에 어울린다. 누구든 거리낄 것 없이 내려치도록 해라. 뭐얼, 걱정은 필요없다. 나도 일절 손대중 없이, 이 그림자의 창을 너의 목에 찔러넣으마! 아처 : 하아, 하아, 하아……. / 랜서 : 상성의 유리불리를 뒤엎는 집념…… 역시, 나와 너는 운명이 맞물려 있구나. ……하지만, 여기까지다. 우리들은 서로, 다시 한 번 『신의 노래』[바가바드 기타]를 되물을 필요가 있다. 이야기는 그것이 끝나고 나서부터다. ……거기 마스터. 곁에서 계속 지켜보던 그대여. ……쓸데없는 참견이겠지만, 그를 이끌어 주어다오. 그것은 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 당신을 이끌 필요는? / 랜서 : ……필요없다. 하지만, 그 마음씀씀이에 감사한다. 그 남자가 그쪽에 있는 이상, 나는 그대들의 적으로서 나타난다. 그 반대도 있겠다만. 신화에선 미움받을 악이 필요하다. 나는 마음 속 깊이, 그러한 역할 분담에는 익숙해져 있어서 말이야. / 아처 : 마스터. 좀 전에 사는 데에 질렸다, 고 말했었지요. 그건 분명히 진실입니다. 싸우는 것에 관한 기력도, 아직 결락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도. 저는 저 랜서를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아뇨, 이 마음은 아마도 불합리한 겁니다. 그 남자는 분명, "올바른" 존재이겠지요. 사람을 올바르게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그 몸을 모두 선행에 바치는 듯한 영웅이겠지요. 그런데, 정말로……어째서인지. 저는 그 남자와 싸우고 싶습니다. 아뇨, 싸우고 싶은 게 아니라. 그 남자를 부정하고 싶습니다. 그 남자의,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건 분명, 용서받지 못할 바람이다. 잘못된 소망이다. / 잘못되지 않았어 / 아처 : 잘못되지 않았……다구요? / 그는 분명 숙명의 적이야 / 아처 : 숙명의……적. ……. ……. 과연. 그 말은 확실히 확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폭풍은 떠나가고, 꿈에서도 깨어나는 듯 합니다. 저는 아직도 헤메이는 자. 부디 현실에서 저와 해후했을 그 때에는, 함께 답을 찾아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안녕히 가시길, 저의 마스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0 카르나 : "저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건가. 든든한 한편으로 억누르기 힘든 감정도 느껴진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군. 어찌되었든, 어머니께서 바라시던 이상이 여기에 있다. 한동안은 지켜보고 정하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마이룸 대사

*171 아르주나 : "카르나, 설마 네 놈과 같은 진영이 될 줄이야. 이것 또한 신들의 인도라는 것인가. 지금은 다투지 않겠으나, 다음에 그 얼굴을 내밀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마이룸 대사

*172 아르주나 : 뭣!? 초콜…렛…이라고요…!? 이 나에게…? …신이나 스승께 내려받는 것이 아니라, 마스터가 주는 순수한 호의…. 이 무슨 일인가…! 마스터, 들어 주세요. 저는…그러한 호의를 받을 만한 존재입니까!? 확실히 저는, 다른 서번트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면서도…그저, 서번트로서밖에, 당신을 이끌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정한 서번트라면, 당신의 파트너로서, 더 좋은 길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애를 담은 초코를 받게 되다니…… 그렇다면, 저도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요. 마스터의 선물에 상응하는, 제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것──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기다리게 했습니다, 마스터. 괜찮으시다면, 이것을── / 이거, 뭐야……? / 아르주나 : 제 생애의 숙적, 미움, 질투,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럽다고 느낀 영웅 카르나. 그 카르나를 죽인 화살입니다. / !? / 아르주나 : 당신의 신뢰를, 경애를 받아들인 이상, 제가 내미는 것은, 저의 전부. ……그래, 이 화살은 저에게 있어 수치스러운 과거, 원념, 그리고…그런데도 역시, 마주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이 화살을, 당신에게 맡기는 것으로…… 나의 모든 것을 알릴 수 있다. 동시에 맹세하지요. 두번 다시, 이러한 비겁한 화살은 쏘지 않겠다고. 그 의미를 담아, 마스터에게 드리지요. 그렇다면, 부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3 카르나에게의 화살 : 아르주나에게 받은 발렌타인 답례. 카르나를 죽였을 때의 화살. 아르주나는 이것을, 궁극의 신뢰의 증거라 생각하고 있다. 이것을 맡아두는 것은, 아르주나가 스스로의 생각하는 대로 살려고 하는 자기신고의 증거일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2017년 발렌타인 이벤트 예장 설명

*174 "적의 랜서인가. 예전의 결판을 내고 싶다만, 아무래도 그대에게는 먼저 자웅을 겨뤄야 하는 상대가 있는 듯하군. 그렇다면, 나는 그 다음을 기다려야 마땅하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지크프리트 파티에 카르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5 사력을 다해서 싸우고 있었던게 틀림없을 "적"의 랜서가, 더한 힘으로 지크와 상대하고 있다――. 즉, 이거야말로 목숨을 건 힘. 자신의 생명을 전혀 돌아보지 않는 정진정명의 일격필살. 반칙이다, 라고 카우레스는 중얼거렸다. 지크는 그것을 반은 찬성하고, 또 반은 감동을 품었다. 전력을 다해서 자신을 죽이려 하는 상대에 대한 감동――어찌 이리 바보 같은 이야기일까. 하지만 그런데도 감동의 념을 참을 수 없다. 지크라는 한 생명에 대하여, 여기까지 진지하게 마주보아 주는 적 서번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력을 다해서 싸운다는 맹세를 충실히 지키는, 그것이야말로 베품의 영웅[카르나]인 까닭. 이길 수 없다, 고 본능이 속삭인다. 죽는다, 고 절대적인 확신을 품는다. 그런데, 후퇴는 하지 않는다. 달아나지도 않는다. 본능을 아득히 상회하는 자랑과 맹세가 몸을 지지하고 있다. ――좋아, 그럼 죽을까. 모든 약속을 잊고, 자포자기가 된 것도 아니고. 단지 사실과 직면하여, 지크는 시원하게 웃었다. 그리고 그런데도, 맹세를 가슴에 새긴 지크의 양팔은 쳐들렸다. 그 손에 쥐어진 것은 환상대검[발뭉]. 용을 죽였다 일컬어지는 마검이며 성검. 공포는 없다. 원통함마저도 없다. 대영웅과 맞부딪치는 환희가, 그것 전부를 뒤덮었다. 패배는 확실. 당장이라도, 신을 죽이는 창은 지크의 존재 그 자체를 지워 날리겠지.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저항한 채로 죽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최후의 최후까지 사력을 다한다. 환상대검의 전력으로 길항할 수 있는 것은 10초인가, 20초인가. 하지만 눈앞의―― "적"의 랜서[카르나]만은 조롱없이, 진지하게 자신의 일격을 받아낸다. 죽을 거라는 확신과, 살려고 하는 의지는 별도이다. 포기 따윈 없다. 죽음을 1초라도 연장하여, 살려고 발버둥 쳐 보이자.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포효했다. 있는 대로 지른 목소리로, 지크는 삶을 절규했다. 그것을 계기로 서로가 움직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76 지크는 느닷없이 깨달았다. 자신에게 심장을 준 이유, 그 하나에 "적"의 랜서[카르나]도 관련되어 있는 것 아닐까. "흑"의 세이버와 "적"의 랜서는 성배대전 서반에, 밤을 지세며 겨루었다고 한다. 그만큼 검을 섞었다면, 서로의 진명 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어느 쪽도 고명한 대영웅. 둘도 없는 기량의 소유주다. "흑"의 세이버는 "적"의 랜서를 알고 있었던 것 아닐까. 그렇기에 "흑"의 세이버는 베품의 영웅과 싸웠던 자로서, 부끄러운 행위를 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77 -지금부터 붉은 랜서와 싸운다. 이전부터 결정되어진 일이며 지크는 거기에 거스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정말로 싸워야만 하는 건가. 3분을 온힘을 다해 도망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싸움이다. 붉은 랜서에게 나쁜 감정이 있는가를 묻는다면, 아니다. 하지만, 약속한 것이다. 호문클루스 따위를 위해, 주저없이 심장을 내어준 검사. 그가 소망하던 싸움이다. 도망쳐도 된다고, 룰러가 선택지를 주었다. 싸울 필요는 없다고. 도망쳐도 상관없다고. 누구도 당신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그를 미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싸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런 싸움도 있다. 그렇다면, 나의 선택은 어느 쪽인가. 어느 쪽이 올바른가가 아니라, 어느 쪽을 선택하고 싶은가? [ 변신하지 않는건가? ] 붉은 랜서가 의아해하며 질문을 던진다. 정했다. 결심하고 말았다. 어쩌면 너무나 비논리적이고, 최악의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한가운데 아주 조금이나마 뿌리내릴 수 있었던 이 마음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니까. [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 [ 흠 ] 말해보라, 고 붉은 랜서는 말없이 지크를 기다린다. 무엇이든 아낌없이 내주었던 베풂의 영웅에게 망설임은 없었다. [ 나는, 내 자신에게 지크라는 이름을 붙였다. 내게 목숨을 주고, [ 살아라 ]고 전해 준 남자의 이름이다. 그렇기에. 당신도 그 이름으로 불러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 아아. 정말로. 이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을- [ 그 보답으로 나는 전력을 다하겠다. 겨우 3분간이지만 원래대로라면 당신과 싸웠을 남자가 그리 했듯 ] 붉은 랜서는 살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침묵- 어리석은 선택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도 어째서인가 가슴속에는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기분 좋았다. 자신의 선택이. 자신의 어리석음이 뿌듯했다. 어쩐지 붉은 창병이 웃고 있는것만 같았다.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 ...그런가. 그럼 지크. 서로 사력을 다해보자 ] 그 말을 들은 지크는 바로 4번째의 령주를 소비했다. 방대한 마력이 몸을 휘감는다. 이것이 마지막이 된다면 좋겠지만... 가슴 속 어딘가에서,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고 만다. 환상대검을 양 손에 쥐었다. [ ...간다. 지크 ] [ - 와라! ] 끓어오를 것만 같은 공간에 최강의 검사와 최강의 창병이 격돌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78 순간적으로 발생한 "허무"의 공간에, "적"의 랜서[카르나]는 즉석에서 다음 행동을 선택했다. 『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라[바사비 샤크티]』가 무효화되었다면, 대국보구 『범천이여, 나를 저주하라[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로 주변 일대를 불태운다. 하지만.결단이 늦었다. 아니, 최속이었더라도 대응은 불가능했겠지. "흑"의 라이더가 뛰쳐나온 순간, 지크는 절망을 버렸다. 그리고 다음의 한수를 향해서 전신의 힘을 가다듬은 거다. "흑"의 라이더가 약한 것은 알고 있다. 뛰쳐나와봐야, 희생이 한 사람 늘 뿐이라는 결말은 필연에 가까운 확률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확인과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지크는 그저 믿었다. 자신의 서번트는 반드시, 저 일격을 막을 거라 강하게, 굳게 믿은 거다. 그렇기에, 지크는 모든 것을 단순[심플]하게 명확화했다. 뛰쳐나온다――전력질주.흩어지는 마력을 긁어모아, 오로지 달린다. 격하게 울리는 고동.1초로 간격에 발을 딛고, 나머지 2초로, "적"의 랜서를 벤다. 절대적인 자신감으로 날린 일격이 패한 것에, 분함은 없다. 하지만 깨끗이 패배를 받아들일 생각은 더더욱 없다. 보구를 써서, 파훼당했다. 단지 그것만으로 승부를 내던져서는 전사[크샤트리아]의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 ――아르쥬나와의 싸움을 떠올린다. 저주에 의해 끼인 바퀴는, 카르나의 강한 힘으로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본래 무사도에 반한다는 것을 알면서, 아르쥬나는 활에 화살을 메기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정도까지 나를 처치하고 싶은 모양이구나" 그것은 카르나에게 있어서 기쁨이기도 했다. 아르쥬나는 마침내, 자신[카르나]을 무사도에 반해서라도 처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적이라 본 거다. 이 싸움에 책무는 없고, 짐도 없다. 하지만――자신을 낳고, 키워준 이들에게, 가슴을 펴고 사는, 그 맹세는 깨뜨릴 수 없다. 질주하는 지크[지크프리트].서로가 이것이 마지막이라 확신한다. 고로 "적"의 랜서는 상쾌하게 웃으며, 힘을 한계까지 쥐어짰다. 환상대검[발뭉]이 내리쳐진다.그것은 그야말로, 지옥으로 직통하는 단두대[길로틴]. 거기에 "적"의 랜서가 대항한다.이 일격, 이 일격을 막고 간발도 허용치 않고 등뒤로 돌아 들어간다. 지크프리트의 약점은 이미 알고 있다. 사악한 용[파프니르]을 타도했을 때에, 달라붙은 보리수 잎에 의해 유일하게 피를 뒤집어쓰지 않았던 등. 1초로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거기를 뚫을 수 밖에 없다. 나머지 2초. 내리쳐지는 환상대검[발뭉].「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적"의 랜서는 웅혼한 외침을 질렀다. 이 일격, 이 일격만 막으면――!!교차하는 검과 창. 보구로서의 랭크는 양쪽 모두 거의 정점. 고로, 이것은 이미 단순한 힘의 비교나 마찬가지다. 정수리에 내리쳐진 칼날을 "적"의 랜서는 견고한 자세로 회피했다. 틀림없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었다. "잡았다……!!" 최후의 일격을 비켜낸 "적"의 랜서는, 신속의 발디딤으로, "흑"의 세이버[지크프리트]의 등에 돌아 들어간다. 옅고 뿌옇게 빛나는 잎사귀의 흔적. 그것은 지크프리트라는 영웅이, 유일하게 용의 피를 뒤집어쓰지 않았던――치명적인 급소이다. 나머지 1초. ……승리를 원한다. 그것은 "적"의 진영을 위해서가 아니고, 현 마스터인 시로 코토미네를 위해서도 아니다. 자신을 길러준 이들에게 가슴을 펴고 산다는 맹세가 반. 나머지 반은 "흑"의 세이버를 위해서. 원통함을 남기고 사라진 그와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그것이 여분의 사고였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허식을 내다보는 분별력을 자랑하는 "적"의 랜서가, 놓친 사항이 딱 하나. 그것이, 이 결말을 결정지었다. 원래, 이 치명적인 급소를 "흑"의 세이버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생전, 등에 창이 꽂힌 것은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위라 믿었기 때문. "흑"의 세이버로 변화한 지크도 또한, 급소를 드러내는 것에 공포는 없었다. 애초에, 죽음은 가까이에 있어, 공포를 너무 느껴서 마비되어 있다. 그렇기에 급소를 드러내는 것에 주저는 없다. 태어난 소망을 위해서 목숨을 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이리하여. "적"의 랜서의 흉부에 환상대검[발뭉]이 꽂혔다. 검을 피해서 등뒤로 돌아들어간 "적"의 랜서에 대하여, 지크는 휘둘러 내리던 환상대검을 도중에 멈추었다. 그리고 랜서에게로 등을 보인 상태 그대로, 그 검을 후방으로 찌른 거다. 상대에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돌아보지마저 않는다. 그것은 극동의 사무라이가 행하는 할복의 동작과도 닮았다. 지크의 전신으로부터, 차가운 땀이 방울져 떨어졌다. 등을 보인채로, 등뒤를 찔러서 늦지 않았다. 돌아보면서 참격을 날렸으면, 아마도 뒤늦었었다. 적의 랜서는 발을 딛고 등뒤로 돌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지연이 일어났다. 치.명.적. 등을 보인채로, 등뒤를 찔러서 늦지 않았다. 돌아보면서 참격을 날렸으면, 아마도 뒤늦었었다. 황금의 갑옷을 벗겨내, 전력으로 대신보구를 휘둘렀다. 간발의 차도 없이, 혼신의 일격을 피했던 "적"의 랜서에게 있어서, 그것은 치명적인 일격이었다. 황금의 갑옷을 벗겨내, 전력으로 대신보구를 휘둘렀다. 1초 후. 지크의 검은 그야말로, 환상처럼 녹아서 사라졌다. 맞춰서 "흑"의 세이버로서의 모습도 사라지고, 남은 것은 1체의 인공생명체[호문클루스] 뿐. 하지만 "적"의 랜서에게 뚫린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 「과연. 아무래도 나는, 오인하고 있었던 모양이군」――재빠르게, "적"의 랜서는 패배를 받아들였다. 주저앉는 "적"의 랜서. 이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지크는, 크게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동이 격한 것은, 변신의 후유증만이 아니다. 너무나 리스크가 큰 도박을 걸어, 거기에 승리한 것에 대한 흥분도 있다. 지크는 알고 있었다. 절대적인 자신감으론 날렸던 혼신의 일격마저, 영웅의 앞에서는 닿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고. 지크는 알고 있었다. 세계에 "적"의 랜서[카르나] 정도로 견실한 전사는 존재하지 않고, 남은 1초로 승리를 얻기 위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등을 노릴 거라고. 지크는 알고 있었다. 지크는 알고 있었다.이상을 전부 읽어내고, 앞질러서 일격을 쳐넣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그런데도, 그런데도 패배할 확률 쪽이 훨씬 높았을 거라고. 「미안하구나, 지크. 너에게는, 나의 어리광에 어울리게 해버리는 형태가 되었다」 적"의 랜서의 목소리에는 패배의 경악도 원통함도 없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에게 있어선, 이 결말도 결코 수수께끼는 아니다. 그가 오인한 것은, 정말 단 한점. 너무나도, 너무나도 싸움이 즐거웠었다. 너무 즐거워서, 눈앞의 상대가 "흑"의 세이버가 아니라, 지크라는 호문클루스인 것을 잊어버렸다. 그 얼굴에는, 감출 수 엇는 죄악감이 있다. 「――나는, 제대로 싸웠을까」지크가 아니라, "흑"의 세이버로서 싸웠을까――그리, 물었다. 적"의 랜서는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그것은 모른다. 너는 "흑"의 세이버가 아니며, 그것을 잊었기에 나는 이렇게 시체를 드러내게 되었다」 최후의 일격. 흑"의 세이버는 어쩌면, 절대적인 자신감으로 날렸던 일격이 빗나가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승리를 얻는 것은 "적"의 랜서였겠지. 어떤 영웅이건, 전사라면 자신감 있게 날린 일격이 회피당하는 것은 사고의 밖으로 쫓아버린다. 일격이 통용되지 않는다, 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감의 상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크는 전사가 아니고, 영웅도 아니다.단지, 살려고 발버둥칠 뿐인 생명체. 그렇기에, 그 최후의 한 걸음을 그르쳤다. 지크는 말없이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지크는 지크 자신의 힘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것은 방심을 경계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단순히 범인이 영웅과 싸웠기에 생긴 두려움이다. 최후의 1초에 이르기까지, 지크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적"의 랜서의 예측을 약간 상회했다. 그것은 "적"의 랜서의 방심이 아니고, 지크가 조금 더 잘했던 것도 아니다. 승부의 천칭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가는, 확률론에 지나지 않는다. 10번 하면, 9번은 창병에게 기울었겠지. 지크는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으면서, 그런데도 카드를 꺼내어 모조리 다 건 승부[올인]에 도전했다. 떨림을 멈추고 공포를 죽이고, 절망을 답파했다. 그것은 "흑"의 세이버의 모습을 가졌으면서, 혼만은 다른 것인 그 밖에 할 수 없는 만용.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79 붉은 랜서(카르나)는 다섯 명의 "전" 마스터- 롯토웰.베르진스키, 진.람, 펜텔 형제, 휜드.보르.센베룬이 모여 있는 방에 있었다. 원형의 테이블에 5명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앉혀져 있었다. 딱히 구속당해 있는 것은 아니었고 그들은 천장을 바라보며 흐리멍텅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 그게 말야, 아틀라스 학원에 권력 다툼이- ] [ 이걸 보라고, 이 스크롤에 새겨진 술식의 정밀함을. 비싸게 줬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겠지- ] [ 응. 그러네. 예. 아, 말씀하신대로- ] [ 아아. 옥션까지 기다릴 수가 없구나. 비행기는 언제 이쪽에 도착하는 건가 ] [ 슬슬 각인 승계를 단계적으로 개시하고 싶지만 내 아들놈은 완전히 글러먹었어. 마술사다운 패기가 빠져 있다 ] 이미 5명의 이야기에는 주제에 통일성이 없었다. 제정신과 광기의 이중구조. 그들의 정신은 완전한 정상이었고 어떤 상황에서 이상반응을 보일 정신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는 그들에게 주어진 방 한 칸. 서번트를 소환하기도 전에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의 독을 마셔 제정신인 그대로 광기의 세계에 이끌리고 말았다. 그들이 체득한 정신방어 따위 붉은 어새신의 눈에는 종이로 만든 갑옷처럼 보였겠지. 그들은 죽이지 않았지만- 자유가 주어지지도 않았다. 그저 이곳에서 살아있다는 것 뿐. [ -랜서, 또 여기에 와 있던거냐 ] 스르륵, 하고 붉은 어새신의 형체가 나타났다. 랜서의 눈은 속일 수 없다. 그녀는 단순히 랜서에게 사념을 보내고 있을 뿐. 여기 서 있는 그녀는 환상에 지나지 않았다. [ 이 정원을 지키라는 것이 시로우.코토미네의 명령이었다만. 현재 습격의 예감은 없다. 아마도 내일 밤이 되겠지. 그 때까지는, 원래 마스터의 지시가 없는 한 이곳에 있겠다 ] 붉은 랜서의 말에 여제의 표정이 불쾌하게 찌푸려진다. 3기의 서번트 중 단 한 기. 붉은 랜서만은 시로우를 마스터로서 인정하지 않았다. 라이더도, 아처도 마스터가 이 꼴이래서야 하고 그들을 포기한 지금 랜서만은 아직도 "자신을 소환했다"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지키고 있었다. 딱히 상관없는 일이었다. 어찌되던 간에 결과적으로 붉은 랜서 또한 자신들의 손 안에 있는 장기말 중 하나. 하지만 문제는 다섯 명의 마스터다. 독을 마셔, 정신은 다른 세계를 방황하고 있지만- 제정신인 것이다. 서번트들에게 이상을 느끼지 않은 채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그들에게는 전혀 직접적인 위해를 입히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살자 세미라미스라고 해도 이 정도의 악조건에서는 만족할 성과를 내기 힘들었다. 즉, 언제 눈을 뜰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라이더나 아처가 이제 와서 그들에게 가담할 리는 없다. 하지만, 랜서는 어떨까. 원래 마스터와 단 한 마디 말도 나눈 적이 없다. 그렇기는커녕 마스터로서의 권한이 이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충실한 서번트로서 있어 왔다. 붉은 어새신이 불신감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 만약 그의 마스터가 눈을 떠 지시를 내린다면 랜서는 틀림없이 배신할 것이다. 설령 그것이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렇기에, 어느 시점부터 붉은 어새신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 이 다섯 명을 처리하려 하고 있었다. 별 것도 아닌 일이었다. 기껏해야 어지러진 쓰레기를 치우는 정도의 행위다. 하지만, 거기에 이 랜서가 끼어들었다. [ 너희들이 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내 마스터가 있는 이상, 마음대로 하게 둘 순 없다 ] 담담하게, 그는 다섯 명을 수호하고 있음을 선언했다. 그 이후로 그는 공중정원을 경비한다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임무를 받아들였으면서도 붉은 어새신의 음모를 미연에 방지해 오고 있었다. 물론, 강제로 돌파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 공중정원에서 붉은 어새신은 절대적인 권력자. 붉은 랜서를 제압하고, 다섯명을 죽이는 것 따위 식은죽먹기였다. 하지만 그것은 은밀한 암살이 아닌, 단순한 전투행위. 즉, 마스터나 다른 서번트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 들킨다고 해서 딱히 어떻게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보여서 좋을 광경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붉은 어새신은 랜서가 맞서 올 때마다 마지못해 물러서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만큼이나 되풀이하게 되면 화가 치밀기 마련이다. 붉은 어새신이 말했다. [ 슬슬 포기해라. 랜서. 그들은 이 싸움이 끝나기 전까지 눈 뜰 일이 없고 네가 명령을 들을 의리도 없어 ] 그녀의 말에는 감출 수 없는 가시가 있었다. 라이더, 아처 2기는 비교적 알기 쉬웠다. 그들은 전형적인 영웅이다. 역겨워 참을 수 없는 힘자랑, 기량의 자랑. 그 대단하신 명예나 긍지를 내걸고 전장을 헤쳐 나온 어리석은 용사들. 하지만- 붉은 랜서. 카르나는 어딘가 그들과는 달랐다. 출신, 경력, 모든 것이 완벽한 영웅인 그가 세미라미스가 알고 있는 수많은 영웅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선을 긋고 있었다. [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는 의리가 아니다. 계약이며, 인연이다. 어새신. 너도 시로우.코토미네에게 의리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잖나 ] [ 당연한 것을. 나와 그 녀석은 마스터와 서번트라는 계약으로 맺어져 있어. 하지만 랜서. 너의 마스터는 시로우이지, 저것이 아니잖아? ] 어새신은 그렇게 말하고 붉은 랜서가 마스터로 섬겼을 터인 남자를 손가락질했다. 조소를 머금은 웬만한 영웅이라면 참지 못해 덤벼들만한 비웃음으로 도발했다. 하지만 랜서는 그 웃음에 불쾌함조차 드러내지 않고 엄숙한, 아니 진지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 확실히, 너의 지적은 옳다. 어새신.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더할 나위 없이 정당히 맺어져 있는 것은 이 쪽 진영에서는 너희들뿐이다. 마스터는 너를 이용하고 너는 마스터를 이용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서로에의 봉사와 신뢰가 있다. 너는 그를 배신할 수 없다. 기껏해야 상상하는 것이 고작이겠지 ] [ --------------- ] 랜서의 말에 어새신은 할 말을 잊어버렸다.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세미라미스가장 깊은 부분에 있던 [무엇인가]를 지적한 건가. 이 영령은. 잠시 침묵이 이어진 붉은 어새신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네놈 ,지금, 뭐라고, 말했지? ] [ 뭐라고 할 만한 것이었나. 너는 마스터를 배신할 수 없고 상대편에서도 신뢰하고 있으니 서로 이상적인 마스터와 서번트라 칭찬할 셈이었다만 ] 붉은 어새신은 랜서를 노려본다. 의외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는 듯 랜서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확실히 그는 칭찬했다. 칭.찬.할.셈.이.었.겠.지. 하지만 그것은- [ 무슨...바보같은 ] [ 바보 같은 말이 아니다.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이상적이다. 마스터 또한, 너를 배신할 리가 없지. 너의 배신에 최대의 벌로서 보복하는 것보다 최선의 수단으로서 배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는, 배신하지 않는다. 그 말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여겨져 견딜 수가 없다. 어새신의 동요는 신경도 쓰지 않고 랜서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 그러니 이해하라고는 하지 않겠다만 납득은 해 주지 않겠나. 어새신. 약육강식은 이 세상의 섭리- 하지만 우리들은 야수가 아니다. 본능에 입혀주어야 할 인륜이 존재할 터다. 그리고 그것은 100명이 있다면 100명 모두 형태가 다를 윤리다. ..그 윤리가, 내게 마스터를 배신하게 두질 않는다. 나는 그런 식으로 되.어.있.다. ] 붉은 어새신의 자신에 대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계도 붉은 아처(아탈란테)의 너무나도 냉철한 논리도 모두 이해하면서도 랜서는 입을 연다. [ 나는 이곳에서 이들을 지킨다. 내가 할 말은 이상이다. ] 환상의 어새신은, 옥좌에 앉은 육체가 받은 충격을 표시하듯 휘청였다. [ ...그런, 가. 그래, 마음대로 해라 ] [ 고맙다. 어새신 ] 환상은 사라지려 하던 직전 랜서를 향해 돌아서, 물었다. [ -저기 말야, 정말로 너는 내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 [ ...어리석은 질문이군. 어새신. 너는 마음 끌리는 상대에 집착해 죽이고 싶어지는 편집광(monomania)인가? ] 그 말에 환영은 지독하게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사라졌다. 흠. 하고 중얼거린 후 붉은 랜서(카르나)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마도, 이제 어새신이 이들을 노릴 일은 없을 것이다. [ -겨우, 내 역할이 끝난 모양이다. 마스터, 너와는 한 마디 말도 나눌 수 없었지만, 행운을 빈다 ] [ 잘 들어봐. 맛있는 커피의 요령은... ] 엉뚱한 방향을 향해 가공의 인물에게 떠들고 있는 마스터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랜서는 영체화 해 모습을 감췄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0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카르나의 어머니 쿤티가 최후의 도박을 시도했다. 카르나에게 자신의 출신을 밝혀서 판다바 진영으로 끌어들이려고 생각했던 것이다. 쿤티는 아르주나의 하인이자 친구인 크리슈나에게만 사정을 밝히고 둘이서만 카르나와 면회한다. 쿤티는 자신이 카르나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친형제끼리 싸우는 것이 무슨 득이 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는, 아르주나와 함께 싸워 영광을 손에 넣어야 한다고 설득했다. 카르나는 숙적 아르주나의 친구인 크리슈나에게 예절을 빠뜨리지 않았고, 또한 어머니의 설득을 조용히 들어주었다. 그런 연후, 「당신의 말은 알았소. 형제들과 손을 잡아 올바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것은 뭐 하나 결점이 없는 빛으로 가득 찬 이야기겠지」 '그럼'이라고 기뻐하는 쿤티에게 카르나는 더욱더 조용히 말을 계속했다. 「하지만, 하나만 대답해 줬으면 하오. 당신은 그 말이 너무 늦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오」어머니라고 밝히는 것이 너무 늦었다. 카르나를 반성하는 것이 너무 늦었다. 그것을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다면 부디 대답해주길 바란다. ───어머니라고 밝힌 당신이 스스로에게 아무런 가책도 없다면, 나 역시 부끄럼 없이 과거를 받아들이겠다, 라고. 쿤티는 제멋대로 구는 여자였지만 그것도 본래의 천진난만함, 순진함으로 인한 것으로 결코 수치를 모르는 여자가 아니다. 그녀 역시 자신이 했던 짓(그녀 자신을 위해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카르나를 버렸던 일)이 아욕으로 가득 찬 것이라고 자각, 자책은 있었다. 그 때문에 그녀에게도 최소한의 긍지가 있다. 지금까지 혼자 자라온 양아버지들에게 감사하고 아무런 미움도 품지 않은 카르나에게 추한 거짓말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쿤티는 대답하지 못 했고 교섭은 결렬.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자리를 떠나는 쿤티에게 카르나는 고했다. 「그것은 기만과 독선뿐인 사랑이다. 당신의 사랑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은 당신뿐이다. 당신의 사랑은 당신 생각밖에 안 해. 하지만───」 「그 기분에 응하도록 하지. 앞으로 싸움에서 나에게 미치지 못하는 형제를 잡는 일은 없다. 내가 전력을 다하는 건 나의 숙적 아르주나뿐이다」5형제 중에서 실력이 뒤떨어지는 다른 형제에게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카르나는 맹세했다. 이후, 카르나가 몇 번이나 5형제를 놓쳤던 건 이 맹세 때문이다.「스스로 손에 넣은 장소로 돌아가시오. ……딱 한 번뿐이었지만. 아들로 불린 것에는 감사하고 있소」집의 문을 닫고 쿤티를 배웅하는 카르나. 그것은 카르나 나름의 어머니 쿤티에 대한 사랑. 이제 와서 어머니를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마지막에 「친어미로서의 정」에 호소한 쿤티의 각오(그것이 진위를 알 수 없는 것이라 해도)에 그는 응했던 것이다. 쿤티는 자신의 과거를 밝힌다는 위험을 무릅썼다. 베푸는 영웅인 카르나에 있어서 그 결의는 보답할 가치가 있었던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181 [비둘기] 의 알림에 의하면 룰러는 어째서인지 영체화를 하지 않고, 히치하이크를 이용해서 트리파스에 향하고 있는듯하다. 즉, 추적할 것 까지도 없다. 이 길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가 룰러를 태운 차가 통과한다. 실체화한 붉은 랜서는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 이 트란실바니아 고속국도에서 계속해서 대기하고 있었다. 랜서는 내려진 명령에 좋고 나쁨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 명령이 어떤 사태를 불러 일으킬 것인지도 사고하는 것을 기피한다. 그저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에게 따르는 것이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그런 그조차도 이 명령에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적 마스터를 제거하는 것도 아니라, 적 서번트를 제거하는 것도 아니라, 무고한 인간을 먹어 마력을 보급하는 것조차 아닌 15번째의 서번트 - 이 전쟁의 판정을 맡은 클래스 룰러를 살해하라는 마스터의 지시에는 고개를 갸우뚱할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룰러는 어느 한 편에 가세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규칙을 위반하는 자에게 주의를 주고, 페널티를 가해 성배전쟁 자체가 성립 불가능한 사태를 막기 위한 서번트다. 룰러를 제거함으로서 규칙위반의 페널티를 피하기 위해서인 것일까.... 너무 단락적인 사고인가 싶었지만 룰러를 배제하는 것에 그 이상의 이유를 찾는것은 어려웠다. 어째됐든 명령은 명령. 붉은 랜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아니, 그런 사고회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죽여라. 하고 명령한다면 가차없는 살육을 실행할 뿐.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2 [ 랜서, 그대는 어떤가? ] 벽에 등을 기대고 있던 랜서는 신의 눈으로 조용히 시로우를 바라보았다. 그 영웅으로서의 오오라는 압도적이었다. 시로우는 완전히 알몸이 된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그리고 랜서는 조용히 입을 연다. [ ...확실히 마스터는 바뀌었지만 나를 소환하겠다고 결의하고 힘을 빌려 달라고 구걸한 것은 다름아닌 저 마스터들중 한 명. 그리고, 나의 마스터는 스러져가는 육체로 아직도 성배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창을 휘두를 뿐이다. 그것이 소원이며, 소환된 나에게 주어진 보수다 ] [ -그건. 이대로 이전의 마스터를 섬기겠다는 건가? 질렸어. 베품의 영웅. 그건 어리석은 선택이야 ] 그의 말을 적대의 의미로 받아들였을까. 어새신은 주저없이 살의를 내뿜는다. 하지만 시로우가 시선을 보내 그것을 제지한다. 랜서는 전혀 눌리는 기색 없이 그저 담담히 말을 이어 간다. [ ...어떻게 부르던 상관없지만 그런 것이 과대평가라는 것이다. 앗시리아의 여제. 나는 그저 창에 지나지 않아 ] 그 장소에 있던 시로우 이외의 전원이 말을 잊었다. 성배에게서 지식을 얻고 있는 그들은 이 희대의 대영웅이 어느 정도의 존재인지 이해하고 있다. 다른 이가 같은 말을 입에 담았다면 그들은 화를 냈거나 비웃었으리라. 도를 넘어선 겸손은 비굴이나 비꼼에 지나지 않다고. ...지금의 것은 마음 그대로의 말이었다. 진심으로 그렇게 인식하고, 그렇게 확신하고 있었다. [ -그럼, 내가 당신에게 도움을 구걸할 수 있겠습니까? ][ 위치관계는 다르겠지만 적 진영이 성배를 빼앗으러 온다는 기본은 변함없다. 그렇다면, 나의 창은 적을 토벌할 뿐 ] 적으로 돌아선다,는 아닌 모양이다. 어새신은 살짝 흥이 식은 표정으로 마술을 짜올리려 하던 손을 늘어트린다. [ ...뭐, 이쪽의 편을 드는 것은 나 자신의 소망이기도 하다. 온 힘을 다해, 성배를 강탈하려는 자들을 불태워 주마 ] 랜서의 그 말에 자리에 모인 모두가 동요한다. 붉은 랜서- 카르나의 소망. 이, 사사로운 욕망 따위 일절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창병도 성배에 건 소망이 있다는 것인가. [ -그것은,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와 다시 싸우는 겁니까? ] [ 그렇다. 첫 싸움에서, 그 남자와 처음 싸웠을 때 다시 싸움을 부탁받았다.] 그것은 끝이 없는 검의 무대. 신창(카르나)은 불사신의 용비늘에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상처를 만들고 환상대검(지크프리트)은 상처하나 생길 리 없던 황금의 갑옷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베어나갔다. 처참하기 끝이없는 살육이 아니었다. 힘을 감춘 나약한 떠보기도 아니었다. 그저 서로 순수히 전력을 다해 기적적인 천칭의 평형상태를 이루고 있었다.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의 몇 시간 따위 찰나와도 같은 시간이었다. 시로우는 살짝 눈썹을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 그가 검은 세이버와 다시 싸우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이룰 수 없는 소망이었다. 그는 이미 죽어 있다. 지금 검은 세이버로서 존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개 호문클루스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지금 랜서에게 지적해서 어찌할 것인가. 혹은 그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 -만약, 이 공중정원에 검은 세이버가 오게 된다면 반드시 당신에게 맡긴다고 약속하겠습니다 ] 시로우가 그렇게 말하자 랜서는 작게 끄덕이고 감사를 표했다. 거짓을 말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역시 검은 세이버이기도 하기에. ...적어도 외견은. 말이지. 작은 죄악감을 느꼈지만 그것을 들은 랜서가 자신이 한 말을 뒤집으면 곤란하다. ...물론 그런 일을 이 자비 깊은 대영웅이 할 리가 없겠지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3 마스터는 공허한 눈동자로, 꿈만을 꾸고 있다. 대화는 성립하지 않는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그저, 반복하는 말들에서 성배를 손에 넣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만 알면 충분하다. 성배를 손에 넣어, 마스터의 소망을 이룬다. ...물론 그것이 곤란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아마도, 도달할 수 없는 길이다. 성배는 눈앞에 있지만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무엇보다- 붉은 랜서의 마스터는 현재 성배를 소유하고 있는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로 변경되고 말았다. 딴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니었지만 현재 마스터를 거스를 수도 없었다. 궁지에 몰려 있다. 물론 그런 상황 따위 베풂의 영령(카르나)에게는 언제나 있던 일이다. 전 마스터를 원망하지도 않거니와 현재의 마스터(시로우)를 미워하지도 않는다. 가능한 것을 가능한 범위에서 실행할 뿐. 갈구해 오면 가능한 만큼을 내밀 뿐. 그 결과가 무엇이든 모든 것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4 [ 젠장. 이게 아닌데 ] 벅벅, 짜증이 난다는 듯 머리를 헤집고, 라이더는 창을 해제했다. 랜서(카르나)에게 푸념이나 늘어놓아야겠군 하며 캐스터에게 등을 돌리자- 캐스터가 또다시 말을 걸어 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5 카르나가 짊어지는 태양의 불이 아니고, 절대적인 수리야의 빛도 아니고, 인간이 보이는 불완전한 매력이 태양이라고 카르나는 말했다. 그 모습에 수리야 그 자체의 신성을 본 인드라는 자신의 창을 카르나에게 주었다. 그는 이 고결한 영웅한테서 생명 이상의 것을 빼앗았다. 그 담보에 해당하는 걸 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명예를 깎아내리는 셈이 되고, 무엇보다도───자신의 아들에게도 주지 않았던 최강의 창을 이 남자라면 잘 다룰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반해 버렸던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메트릭스의 내용

*186 인드라에게 갑옷을 양도한 일화로부터, 카르나는 황금갑옷을 분해, 파기하는 일로 신살의 창을 그 손에 쥔다. 신들의 왕조차도 다룰수 없었던 빛의 창. 전신을 박리의 피에 물들여 발하는 일격은(全身を剥離の血に染めて放つ一撃は) 모든 부정을 일소한다. ──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87 세이버: 랜서. 아니, 마스터를 존중한다면 런처인가. 본의가 아닌 것은 마찬가지다. 싸울 필연성이 없는 자와 자웅을 겨루다니 짐도 마음이 괴롭도다. 그게 황금의 영웅이라면 더욱 그러하구나. 네 녀석과는 석양이 떨어지는 전화(戦火) 속에서 전차를 끌고 패권을 겨루고 싶었건만…… 이것 또한 운명이로다. 주인을 생각하여 미련 없이 물러난다면 더할 나위 없고, 주인을 감싸서 마지막까지 싸우는 것 또한 더할 나위 없도다. / 카르나: 화려하군, 장미의 황제여. 많은 시민들은 그 모습에 갈채를 보냈겠지만, 나에게는 비극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어난 일 모든 것을 무대로 삼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너의 인생은 절망과 비애로 뒤덮여 있다. ……마찬가지라는 말에는 동감이다. 나는 너의 고뇌를 알 수 있다. 무엇이 구원이 될 것인지조차 말이지. 막을 내리도록 하자, 세이버. 주역이 사라지면 그 무대도 끝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8 (인연 레벨 1) 「뭐지?그 행동에 무언가 의미가 있는 건가?」/ (인연 레벨 2) 「미안하지만 재미 없다. 아니 미안하다. 내가 나쁜 것이지 네가 나쁜건 아니야」/ ( 인연 레벨 3) 「너도 꽤 기교한 마스터다. 아니 신경쓰지 마라. 네 지시가 부족했던 건 없어. 마음껏 쓰도록 해。」/ (인연 레벨 4) 「뭔가 있었던 건가? 나로 해소될 만한 정도의 스트레스라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겠다만. 자, 하지만 나 정도로 해소될 만한 괴로움이 있는 것일까」/ (인연 레벨 5) 「옛날에 어느 마스터한테 들었었다. 나는 한 마디가 더 많은게 아니라 적은 거라고.어떻게든 해 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떻게든 되었는가?.....그런가...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마이룸 대사

*189 카르나 : ──지적, 감사한다. 하지만, 이 길을 양보해 줄 수는 없다. 아무튼 저 발명왕이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나와 같은 변변찮은 남자에게, 무릎꿇고 말이다. 먼저 부탁한 게 그였다. 너희들에게 적대할 이유로써는 충분하지. ……그리고, 또 하나. 에디슨은 나의 지기와 닮은 남자다. 지혜로우면서도 어리석고, 거만하면서도 박애에 가득찬 남자. 일찍이 나를 친구라 부르며, 나를 도와준 왕이 있었다. 그 사근사근한 남자와, 에디슨은 꽤 닮았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내버려둘 수 없다, 는 것이다. / 나이팅게일 : ──놀랐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그런 식으로 웃다니. / 카르나 : 나라 한들 사람의 자식이다. 보통 사람 정도의 감정은 있어. 허나,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해 두지. 첫 번째는 상태를 봤다. 이번은 두 번째. 얼마만큼 솜씨를 길렀는지, 보여다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0 카르나 : 그건 아니다. 틀리지 마라 에디슨. 너는 길을 헤메었지만, 네가 바라고 있던 장소는 올바른 곳이다. 이름도 모르는 자들을 구하는 것도, 어둠의 세계를 빛으로 비추려 하는 것도, 자신을 가져도 좋은 소망이라고, 나는 단언하지. 얼마만큼 자신에게 부담이 있고, 굴절된 자기혐오가 있고, 때때로 어린 마음에 나쁜 일을 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무언가를 타도하는 것으로밖에 구할 수 없는 영웅과는 달리, 너의 발명은 모든 인간을 구해 왔다. 네가 한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최종적으로, 너는 진실로, 세계를 비추는 빛이 되었다. 그 희망을, 그 결과를 발판 삼아 일어서라. 현상은 최악이지만, 끝난 건 아니잖나? / 에디슨 : 카르나 군────. / 카르나 : 음. 슬슬 눈을 뜰 때이다 위대한 발명왕이여. 그 두뇌에는 아직, 많은 자원이 잠들어 있다. / 에디슨 : ……그런가. 발명 따위와는 한참 거리가 있는, 우리들의 세계와는 동떨어진 세계의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내 마음의 친구, 베비지 군도 모스 신호로 말하고 있다……파산할 때 까지는 진 게 아니다, 라고. 그렇다면──그래, 그렇다며언! 대통왕은 죽지 않는다, 몇 번이라도 일어서야만 하겠지! 번영하는 세계의 꿈, 이곳에 부활! 카르나 군, 브라바츠키 양! 폐를 끼쳤구나! / 브라바츠키 : 괜찮아, 친구잖아. / 카르나 : ……그렇군. 주제넘긴 하지만, 친구로군, 여기까지 왔으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1 카르나 : 제5장에서 함께 싸운, 의지되는 친구. 칼데아에서도 획기적인 대발명에 끈기있게 어울려 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토마스 에디슨 인연대사

*192 엘레나 블라츠바키 : 에디슨을 통해 지인이 됐다. 칼데아의 서번트 내에선 이 두 사람이 모이면 W(더블) 어머니라고 불리던가 아니던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93 타마모노마에 : 왠지 모르게 파장이 맞는다. 타마모노마에도 가볍게 말을 걸어오므로, 카르나로서는 (사실 조금) 기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94 타마모 : ...... 아니요, 없어요. 수고하셨어요. 우선은 내 성에서 푹 쉬도록 하세요. 마지막 휴식이 될 지도 모릅니다. 이제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싸우실지 아니면 잠......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실지를. / 카르나 : 그럼 나는...... 아니, 말할 필요도 없지. 작별이군, 캐스터.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수도도 춤추는 듯한 향락도 나쁘지 않았다. 나는 인생을 즐기는 게 서툴러서 말이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충분히 만끽했다.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195 “네가 마스터인가. ……약속하지. 내 목숨이 있는 한, 너를 계속 비호하겠다고. 물론, 이건 내 문제이지, 네 문제는 아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 된다.” / “나는 네 서번트이고, 너는 내 주인이다. 이 사실은 변치 않아. 바라건데, 최후의 순간에, 서로, 웃는 얼굴로 헤어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 “나는, 조금 더 여기에 있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득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창은 네 적을 쓰러트리는 물건이다. 전선에 나올 수 없는 네 대신 말이지. 그걸로 괜찮겠지?” / “너에 대한 건 싫지는 않아. 아니…… 내 주관에 대한 건 아무래도 좋다. 전투에는 좌우되지 않아. 나는 내 방식으로, 너를 지킨다. 그 방식에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나?” / “나는 축복받았어. 특히 마스터운 같은 건 불평할 여지가 없다. 이 운이 있으면 사람을 볼 눈은 필요 없겠지. 내가 남에게 속는 일이 적은 건 그렇기 때문이겠지. 네게 있어서도, 나라는 서번트가 그렇다면 좋을텐데.”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카르나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196 카르나! 그 이문대에서 그대의 힘이 없었다면 우리는 마스터와 함께 전멸했을거라 들었다. 물론 여기있는 그대가 한 일은 아니지만... 감사는 꼭 전해야지. 왕으로서의 예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마 2부 4장 클리어 후 파티에 카르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97 슈퍼 카르나? 슈퍼 카르나…… 으음, 조금 부러운데. 짐도 지금 위대한 신들의 힘을 빌려, 슈퍼 라마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으으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마 (Lostbelt No.4 창세멸망윤회 유가・크셰트라 제20절 윤회가 ■■하는 세계 클리어) 시 마이룸 대사

*198 "카르나인가……. 운명이란 기묘한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신의 아이인 저에게는 관계가 없습니다. ……아니…… 역시 조금은 마음 속을 자극시키기는 하는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파티에 카르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99 사악을 일체 용서하지 않는 아르주나라…… 원래부터 결벽적인 남자였지만, 그 부분을 더욱 갈고닦은 결과인가.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를 모르는 남자는 아니였다만…… 흠, 녀석이 이 곳에서, 그리고 마스터의 곁에서 무엇을 사악하게 여길지, 이 창과 함께 지켜보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파티에 아르주나 얼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0 카르나 : 어떤 책모에 의해 깨질뻔 하기도 했으나 그의 위광을 아름답게, 위협으로 느끼게 되었다. 영혼의 등불이 그를 무시하기를 거부하게 만든 것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슈퍼 카르나" 에 대항하여 자신도 슈퍼 아르주나라고 했어야 했는가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르주나 얼터 인연 캐릭터

*201 카르나 : 맹우. 생전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꾸밈없이 솔직했던 그를 아슈와타마는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 카르나가 죽은 뒤, 원수로서 군을 이끌었으나 패배했던 사실에 조금 신경이 쓰이는 듯하다. (카르나는 물론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슈와타마 인연 캐릭터

*202 아슈와타마인가. 전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냉정한, 무시무시한 남자다. 음, 화내고 있는 걸로 보이는군. 그건, 남아도는 투지 탓이겠지. 나도, 녀석만큼 강하게, 마음을 창처럼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파티에 아슈와타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3 카르나잖냐아아아아!!!!! 뭐냐아!! 네놈도 이 쪽이었냐!!!! 여전히 답답한 면상이구만! 임마! 하지만 뭐, 됐다! 네놈이 싸운다면 어디든지 가주마!! 근데 두료다나 형씨는 건강하냐? 그 까불이, 지금쯤 뭐하고 있으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슈와타마 파티에 카르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4 오 카르나! 마음의 친구여!! 너도 있던거냐!! 이몸은 기쁘다고!! 좋아!! 다시 힘을 합쳐 판다바녀석들이 울상을 짓게 해보지 않겠는가. 훗!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두료다나 파티에 카르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5 ……두료다나. 타산이 뒷받침하는 거짓 없는 호의. 자신의 목적이 제일이라며 양보치 않던 굳건함. 누구보다 욕심이 많았기에, 누구든지 받아주는 가공할 만한 너그러움. ……뭐, 예외가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너는 그런 남자였다. 그런 너와, 다시 함께 싸우게 되는 건가. ……훗, 재밌어지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허수나침내계 페이퍼 문 제17절 에필로그 완료 후 파티에 두료다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6 카르나…… 전엔 아르주나의 맹세 때문에 나는 너를 죽이지 못했다. 너는 네 맹세 때문에 나를 죽이지 못했다. 서로 소화불량이었지…… 알고 있다. 마스터가 같다면 결국 여기서도 소화불량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비마 파티에 카르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7 아르주나뿐만 아니라 너까지 여기에 올 줄이야, 비마. 전율하는 듯한, 근질근질하기도 한 신기한 기분이다. 신기한― 기분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파티에 비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8 (인연레벨1) 급한 볼일이 있는건가? 그게 아니라면 난 로드워크를 하러 가마. / (인연레벨2) 산타에겐 순록이 있다고들 하지만, 나한텐 필요 없다. 선물을 나눠주는 것도 로드워크의 일환이다, 딱 좋은 수행이 되겠지. / (인연레벨3) 나는 서번트이면서, 동시에 지금은 산타클로스이기도 하다. 마스터인 네가 해야 할 일도 늘어나게 되지만, 서포트를 잘 부탁한다. / (인연레벨4) 뭔가 이게 아닌거같은 기분이 든다......는 건가? 문제점이나 알아낸 점이 있다면 말해줬으면 한다, 전력으로 수정하도록 하지. / (인연레벨5) 흠, 과연.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졌다. 역시 네 이야기를 듣는건 도움이 되는군, 감사하마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산타 카르나 마이룸 대사

*209 마스터는 알고 있나? 저 쌍둥이, 여동생 쪽은 복싱의 달인이다. 좀 더 진득히 시합을 해보고 싶다만, 오빠 쪽이 늘 방해를 해서 노 콘테스트(무효 시합)이 되고 만다. 난감한 일이야. …아니, 남매의 사이가 좋은 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산타 카르나 파티에 디오스쿠로이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0 솔직히 말해 로마의 신조에게는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다. 그래, 남자의 주먹의 가능성은 무한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랜서이며, 지금의 나는 세이버가 된 것이지. 언젠가 시합을 요청해 보고 싶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산타 카르나 파티에 로물루스 퀴리누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1 로물루스 퀴리누스 : 유파 헤라클레스 로마 분파는 은밀히 라이벌로 삼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세이버 카르나 인연 캐릭터

*212 산타 카르나 : 단체의 장벽을 넘은 드림 매치, 통일왕자결정전……이로군. 로망이 넘친다. / 마르타 : 아뇨, 딱히 자웅을 가릴 생각 없는데요!? / 산타 카르나 : 후후. 아무튼 마르타여, 너는 매우 기대되는 스파링 파트너다. 내 성인권과 네 성인권, 누가 더 빠르고 강할지…… 성이 찰 때까지 확인해 보고 싶군. / 마르타 : 아니 오늘 난 그런 거 아니래도! 성녀! 성녀거든!? 아니, 흥미가 없지는 않으니까 그 얘긴 마스터가 없는 데서 부탁하고 싶은데. 요즘 지팡이 들고 다니는 게 더 보기 드물단 인식이 퍼졌다고 들어서 그걸 불식할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데…… 아무튼 저는 당분간 주부의 수호성인, 그 사람의 가르침을 미소로 전파하는 마르타입니다. 그래, 얼마 전에 온 쌍둥이 중 여동생, 폴룩스였나요? 그 분이 권법의 달인이라 들었습니다. 저보다는 그 분께 시함을 요청하지 그러세요? / 산타 카르나 : 아아, 이미 몇 차례 대련을 시도하려 했지만 번번이 오라비 쪽이 난입하더군. 1라운드를 넘긴 적이 없다. 매번 꼭 노 콘테스트가 된다. / 마르타 : 아아─……그렇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3 마하바라타의 영웅이 산타에 복서…… 의미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전사와 정면에서 대결할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 파티에 세이버 카르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4 나와 타입은 다르지만, 모두 다 훌륭한 산타클로스다. 보고 배워야만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산타 카르나 파티에 산타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5 아르주나인가. 어째서인지 예전에 스승 드로나의 밑에서 배우고 있던 때를, 지금의 나는 곧잘 떠올린다. ……그립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산타 카르나 파티에 아르주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6 아슈와타마 : 마찬가지. 이쪽은 악우감이 더해진다. "젊을 적, 만났을 때의 반짝반짝한 느낌이 조금 들거든... 헤헤, 즐거워졌잖아! 좋아, 나도 난폭하게 해 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세이버 카르나 인연 캐릭터

*217 브리트라 : 크리스마스의 적이자 막강한 사룡. 무기로는 상처받을 수 없는 이 존재에 대한 카운터펀치로 산타카르나는 태어났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세이버 카르나 인연 캐릭터

*218 두료다나 : 신분으로 놀려질 때 도와준 유일한 남자. 은인이요, 친구.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변변치 않지만 존경하고 신뢰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세이버 카르나 인연 캐릭터

*219 [ -3분이군 ] 붉은 랜서의 담담한 목소리는, 그저 진실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의 말대로 3분의 싸움을 끝낸 지크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 크, 하악...!! ] 무릎을 꿇고, 피를 토한다. 원래의 육체로 돌아온 반동이었지만, 점점 가벼워지고 있었다. 소량의 피를 토했을 뿐 벌써 움직임을 넘어 변신조차 가능한 상태였다. 훈련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그럴 시간조차 없었다. 이것은 예고에 지나지 않았다. 죽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죽음 이상의- -쓸데없군. 지금은, 눈앞의 저 남자만을 생각한다. 자신을 질책한다. 3분을 싸워 쓰러트릴 수 없었다. 하지만 아직 6분은 싸울 수 있다. 저 붉은 랜서는 틀림없는 최강이다. 어떻게 해서든, 내가 쓰러트리지 않으면...!! [ -기다려라. 미안하지만, 변신은 조금 후에 해 줄 수 있겠나 ] [ ...하? ] 이해할 수 없는 말에, 지크가 움직임을 멈췄다. 붉은 랜서는 정말로 미안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거리며 말했다. [ 사실은, 유그드밀레니아의 마술사에게 부탁이 있다. 그 후에 싸움을 재개하고 싶군. 다행히도- 저기 두 사람이 있으니까 말이다 ] 붉은 랜서가 옆에 있던 석벽에 눈을 돌렸다. 지크도 그를 따라 눈을 돌리자 벽에 숨어있던 호르벳지 자매가 얼굴을 드러냈다. [ ...서번트 상대로 숨어도 소용없다 ] [ 몸을 드러낼 용기가 없었을 뿐이야 ] 카우레스가 어깨를 축 늘어트리며 그렇게 말했다. 지크는 그의 뒤쪽, 피오레의 어깨가 흔들리는 것을- 울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깨닫는다. 검은 아처가 쓰러졌다는 것을. ...그렇다면 붉은 라이더가 살아 있다는 건가. 어쩌면 두 사람 모두 쓰러졌을지도 모르지만. [ 그래서 말이다 ...괜찮겠나? ] 붉은 랜서는 지크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름 끼칠 만큼 요염하고 아름다운 다른 마음을 먹고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목소리였다. [ 알았다. 빠르게 끝내 주었으면 한다 ] [ 아아. 물론이다. 유그드밀레니아의 마술사들이여, 이쪽으로 ] 붉은 랜서가 앞장선 채 걸어나갔다. 카우레스와 피오레의 휠체어를 밀며 그 뒤를 따랐다. 지크는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도대체 그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고 싶었기에 그들의 뒤를 따르기로 했다. 흙벽돌 계단을 내려선 끝에 다다른 작은 방. 그곳이 붉은 랜서의 목적지였다. 방 안에 들어선 카우레스 일행은 마른침을 삼켰다. [ 이건... ] 원탁을 중심으로, 5개의 의자에 앉은 5명의 남녀. 각각 너무나 맥락없는 말들을 중얼중얼 읊조리고 있었다. [ 알겠나? 동양의 술식은 명확한 술식보다도 유연하고- ] [ 화제였던 이반 뇌제의 도서관을 보고 왔어요. 이걸로 러시아 지역 마술사의 변천사를 알 수 있을- ] [ 나의 형님이여. 성배가 손에 들어왔음에도, 어째서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인가 ] [ 나의 아우여.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들은 성배를 손에 넣지 않았으니까 ] [ 아아. 움직이고 싶다. 움직이고 싶다. 어떻게든, 아무래도 좋으니 움직이지 않으면- ] 산제물, 같은 것일까. 입을 열고 떠들고 있는 이상, 살아 있는 것은 확실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을 살아 있다고 말해도 되는 것인가. 복장을 살펴봤다. 모두가 제대로 된 마술예장을 걸치고 있는 데다 살짝 엿보인 팔의 마술적 보호문신을 보면 그들이 마술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도 1류. [ 이녀석들- 설마 ] 카우레스가 마른침을 삼키고 피오레의 표정이 점점 창백해져 갔다. 그들이 어떤 자들인가, 카우레스와 피오레도 이해한 모양이다. [ 그렇다. 이것이 우리들 붉은 진영의 본래의 마스터들 ] 붉은 랜서의 말에, 지크는 드디어 납득할 수 있었다. 과연. 붉은 진영도 처음부터 시로우가 전 서번트를 소환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붉은 진영- 즉, 마술협회가 모아온 마스터들이 서번트를 소환했을 터였다. [ 살아...있는 건가요 ] 피오레의 물음에 붉은 랜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다. 어새신은 령주를 평화적으로 양보시키기 위해 약한 독으로 사고를 약화시켰다. 그러니 치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독이 영원히 기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 카우레스가 질문한다. [ -그래서, 붉은 랜서. 우리들에게 뭘 원하는 거지? ] 붉은 랜서가 대답했다. [ 가능하면, 이 5명을 구해 주었으면 한다. 관계자이긴 하지만, 그들은 이미 성배대전에서 탈락한 자들이다. 이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지 ] [ ...구하라, 고 말해도 이쪽이 얻을 게 없는데 ] 카우레스가 그렇게 허세를 부려 본다. 붉은 랜서가 가만히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카우레스의 이마에서 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렇다. 얻을 것이 없을 리가 없다. 오히려 넘칠 지경이다. 그들은 마술협회의 뒤쪽에서 업무를 실행하는 언더그라운드 쪽 마술사이며 그들 중 한 명은 시계탑에서도 기대받고 있는 인재다. 확실히 말해, 그들을 구한다는 것은 이익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다. 현재 궁지에 몰린 유그드밀레니아 입장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구원의 동아줄과 마찬가지였다. 무엇이든, 마술협회와의 교섭에서 유리한 재료가 필요했다. [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부탁한다 ] [ ...붉은 랜서. 그들을 구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해 주실 건가요? 베풂의 영령인 당신이 우리들에게 아무런 보답도 하지 않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 피오레가 다시 메리트를 요구했다. 카우레스는 아무리 붉은 랜서라 해도 화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붉은 랜서는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 확실히 그 말대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어 줄 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는구나 ] [ 그럼. 그 창- 이라면 어떨런지요? ] 피오레가 머뭇거리며, 뻔뻔스런 요구를 입에 담았다. 붉은 랜서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 -안타깝게도, 창을 건넨다는 것은 너희들에게 승리를 건넨다는 의미와 마찬가지다. 그럴 수는 없다. 나는 전력으로 검은 세이버와 싸우기로 맹세한 몸이다 ] 정당한 이유를 듣고, 피오레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다. 그 말에, 카우레스가 마음을 굳힌 듯 질문을 던졌다. [ 붉은 랜서. 정말로, 검은 세이버와 전력으로 싸우기로 맹세한 건가? ] [ 아아. "그"가 이제는 심장만이 남았다는 것도 이 호문클루스가 3분간 밖에는 검은 세이버가 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 카우레스가 슬쩍 지크 쪽을 바라보았다. [ 그렇다면 이야기가 쉬워지겠네. 전력으로 싸우기로 맹세했다면 만약 이녀석을 3분 안에 쓰러트리지 못 했을 경우 우리들을 못 본척해 줄 수 있을까? ] [ ...음 ] [ 생각해봐. 검은 세이버는 겨우 3분밖에는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없어. 아까운 3분을 당신을 위해 바치고 있는 거잖아. 그렇다면, 3분 안에 승리하지 못한 시점에 당신의 패배나 마찬가지라 생각하지 않아? ]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붉은 랜서가 입을 다물었다. 지크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이 제안이 거절되리라고 생각했다. 카우레스의 말대로라면, 3분 안에 이쪽을 죽이지 못하면 붉은 랜서는 실질적으로 패배와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 ...그렇군. 3분간 모든 힘을 다할 전사를 상대로 3분 이상을 써서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명예도, 그 무엇도 아니라는 건가. 알겠다 ] 하지만 붉은 랜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놀랍게도, 그는 카우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당연히, 지크는 3분을 버텨내면 실질적인 승리를 얻게 됐다. [ 잠깐. ...붉은 랜서. 당신은 내가 3분을 노리고 전투를 질질 끌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 건가? ] 지크의 물음. 그것은 그가 절대로 원하지 않을 전개를 말하고 있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해 싸우려 할지라도 지크가 그것을 거부한다면- 하지만 붉은 랜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그것도 상관없다. 내가 전력으로 싸우기로 맹세한 것과 네가 전력을 다하지 않고 비기기를 노리는 전술을 택하는 것은 전혀 무관계한 일이다. 애초에, 그럴 경우 3분 안에 이겨내지 못한 내 쪽에 잘못이 있겠지 ] 절대적인 자신감. 그리고, 정말 상쾌한 느낌마저 느껴지는 영웅이념. [ 전력을 다해 싸우지 않고... 너는 도망칠 건가? ] 카르나는 묻는다. 그 눈동자는 깊고, 온화했고 비난의 감정은 단 한 조각도 찾아볼 수 없었다. 도망치겠다면, 그렇게 하도록 해라. 맹세는 자신이, 자신에게, 자신의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고 무엇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었다. 그저- 어쩔 수 없지, 하고 조용히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눈빛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0 카르나(서번트) 잘 아시는 마하바라타의 대영웅인 카르나 씨. 베푸는 영웅이라고도 불리며 부탁하면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와 줄 것 같고, 청소도 해 줄 것 같고, 밥도 만들어 줄 것 같고, 게임 상대도 해 줄 것 같다. 뭐야 이 잉여인간 제조기는. 공격력에 더해 관통력도 있으며 원거리 공격계 서번트 중에서는 출중한 성능이란다, 지나코. - 캡슐 마테리얼의 내용

*221 알고 있겠지만, 마하비라타의 이름 높은 패배자 인간 제조기인 카르나 그 양반이다. YARIO씨의 행운들을 혼자서 떠맡은 결과 자해가 아닌 드문 유형의 랜서. 이번 런처 버전도 기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과금은 그 쯤 해둬라 지나코. - 구질구질 오더 13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22 성배대전에 있어서 카르나는, 최후의 최후까지 시로우 코토미네를 마스터로 인정하지 않았던 영령이다. 자의식을 빼앗긴 마스터를 마지막까지 섬기길 계속했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부득이 시로우를 따랐던 것 뿐으로, 그것이 아니라면 어디까지나 마스터의 「성배를 획득한다」라는 의지에 따르는 고고한 서번트였을 것이다. 실로 성인, 하지만 이런 겸허하고 성실한 태도로 섬겼으니까 문셀에게 「자, 다음은 다메다메한 히키코모리 마스터와 짝이 되봐」라고 선고된 느낌이 들지만, 어떨지.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23 아슈와타마 : 돌겠구만……직진도 못 하질 않나 적도 안 나오질 않나……좀 안 나오나……. 심심해서 카르나랑 뜨려(놀려) 하니까 아르주나가 『그럴 때가 아니다』라느니 훼방을 놓으니 원. 저 놈이야 예전부터 그런 포지션이긴 했는데……. / 다 같이 단련했댔지 / 아슈와타마 : 그래, 내 아버지는 쿠루족 전체의 무술사범 같은 입장이었거든. 두료다나를 비롯한 100형제에 아르주나네 5형제…… 그 외에도 나나 카르나 같은 놈이 한가득 있었지. 빵 터지는 썰이라면 많이 있다. 카르나한테 뭐 들은 거 없냐? ……아─, 아니지, 그래. 안 물어보면 말을 안 하겠구만, 저 놈은. / …………? / 아슈와타마 : 뭐, 아버지도 일족 전체의 규범을 지켜야 하는 무술사범이란 입장이 있었을 테니 말이지. 누구한테나 똑같은 교육을 못 했다 이거야. 카르타한테는 퍽 달가운 기억도 아닐걸. 그건 그거대로 금욕적으로 수행하는 게 저 놈의 저 놈다운 점인데……. ………………. 아─, 거지같네! 어째 진만 빠지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4 카르나 : 기다리게 했군. 준비가 없는 남자라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이것을 받아 줘. / 저……저기, 이거…… / 카르나 : 아아, 마침 준비하고 있었던, 만들었던 것이지만,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나에게는 드물게 회심의 완성품이다. 다빈치가 도와준 것이긴 하지만, 그런데도 내 손에 의한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아니. 그 자리에서 건네주는 것도 생각했었지만, 역시 바로 그대로는 폐를 끼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에게 어울릴 듯한 이미지로 다시 재가공한 것이다. 나도, 그 정도의 재치는 있는 남자라는 것이지. / (굉장한 도야가오다…!) / 카르나 : …그렇게 보였나? …실제로, 자신만만이었지만…… 될 수 있다면, 실제로 착용해 준다면 기쁘겠군. 다른 사람이 없는, 내가 있을 때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5 낙양의 피어스 : 카르나에게 받은 발렌타인 답례. 카르나 스스로 연마한 피어스. 황금의 갑옷이 해방되어 창으로 변하는 때, 재빠르게 파츠를 빼내서 만든 듯 하다. 아는 사람이 보면 가치를 붙일 수 없는 일품. …있지, 이거 줘도 정말로 괜찮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2017 발렌타인 이벤트 예장 설명

*226 오늘도 열심히 트레이닝을 마친 카르나에게 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 카르나 : ? / (초콜릿 선물) / 카르나 : 이건…… 초콜릿……? / 역시 프로틴이라던가 하는 게 좋았으려나? / 카르나 : ― 아니, 당치도 않다. 그런가. 오늘은 밸런타인데이였나. 나는 역시, 내 사정만 생각해서……. 미안하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놀랐을 뿐이다. 이건 고맙게 받겠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계획을 서둘러야 하겠군. 타이틀 매치는 의외로 가까웠다……는 건가. / ……… ? / (칼데아 귀환) / 카르나 : 마스터. 잠깐 괜찮을까. 나는 예전부터, 마스터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있다고 생각했다. 밸런타인 초콜릿을 받고 나서 그 생각은 한층 더 깊어졌다. 그러니까, 지금이 건넬 때겠지. 산타가 건네는 선물은, 즉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다. 밸런타인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걸로, 신경 쓰지 말고 받아줬으면 한다. / 챔피언, 트로피……? / 카르나 : 아아. 마스터는 트레이너로서 내 훈련을 함께 하고, 힘을 빌려주고 있다. 그 노고, 그리고 내가 그 노고에 갖는 감사의 마음은 말 그대로 챔피언 클래스. 챔피언, 즉 왕자(王者)라는 뜻이다. 그 위는 아마 없다. 없을 터다. 그러니까…… 왕자에 어울리는 이 트로피를 언젠가 건네야겠다, 고 생각했다. 물론, 원래는 챔피언 벨트와 세트로 줘야 하겠지만……. 면목 없군. 이번에는 제때에 맞추지 못했어. 케찰코아틀이 만만치 않았다. 그건 또 다른 기회라는 걸로 하지. 그렇다고는 해도, 이것도 틀림없는 챔피언의 증거. 자, 사양하지 말고 차 다오. 네가, 너야말로…… 챔피언이다! / 꽤 호화로운데, 재료는……? / 카르나 : 마스터에게 건네는 트로피다. 질 낮은 것을 줄 순 없지. 하지만 지금의 나는 재물을 가진 왕도 아니고, 발명가 서번트도 아니다. 여느때처럼, 원래 가지고 있던 무구의 일부를 고쳐서 만들 수밖에 없었다. / (다른 의미로 무거워졌다……!) / 카르나 : 낡은 것…… 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마음은 담겨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역시 이것도 회심의 작품이다. 재료는 신경쓰지 말고 받아주면 좋겠군. / 물론, 기뻐. 고마워. 소중히 할게. / 카르나 : 그건 그렇고, 챔피언이 된 자는 트로피를 들고, 트레이너의 어깨에 타서 링 위를 도는 거겠지. 칼데아를 행진할 거라면 내가 어깨를 빌려주겠다. / 그건 사양하겠습니다……. / 카르나 : …… 그런가. 너의 챔피언다운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그건 내 은퇴시합까지 미뤄 두지. 물론, 산타클로스 통일 왕좌 결정전에서, 정점에 설 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7 챔피언 트로피 : 주먹 모양으로 만들어진, 황금빛으로 빛나는 챔피언 트로피. 어딘가의 복싱협회같은 단체가 제작한 건 아니고, 물론 카르나가 자신의 황금 갑옷의 일부를 어떻게든 해서 만든 것이다. 즉ー 이 남자, 또 저질렀다!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재료가 재료인 탓에 보구급의 가치가 있다고한다. ....... 저기, 이거 받아도 정말 괜찮아?(2번째) 「물론이다. 이것은 챔피언 트로피. 증정됨과 소지함으로 인해 보여지는 '승리했다'라는 증거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 트로피 자체의 가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료가 내가 가진 헌 것이라 미안하지만, 하여튼 참아주길 바란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이버 카르나 발렌타인 예장 설명

*228 다 빈치 : 칼데아에 있던 신령 서번트들도, 그 특성은 천차만별이었는데…… 얘는 비교적, 그릇이 된 인간 측의 의식이 강한 상태인 걸까. 신령은 아니지만 제갈공명과 비슷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9 인간 빙의체에 신령이 깃든 유사 서번트……이리라 생각되지만, 그 성립과정에는 수수께끼가 많다. 정직하게 말해, 다양한 경위에 버그가 나 있다. 영기 그래프의 이름란에는 빙의체로 생각되는 인간 마술사의 이름이 표기되어 있는 듯 하나, 어째서인지 개념적인 글자 깨짐이 일어나 아무도 읽어낼 수 없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터를 포함한 칼데아 인원은, 그녀에 대해선 본인이 자칭하는 대로 따라 「가네샤 씨」라 부른다. 진짜로 내용물이 인도의 신령 가네샤인가 어떤가는 확실하지 않다. / 드물게 빙의체인 그녀와 연이 있는 듯한 자가 어쩌다 그 이름을 입에 담는 일도 있지만, 그것은 무의식 속에서만 생겨났을 뿐이며, 또한, 그 이름이 다른 누군가에게 의미를 가지고 인식되는 일도 없다. 엑스트라 클래스로 현현한 점으로 미루어, 어떤 상급 AI가 이 서번트의 성립에 무언가 관여한 것은 아닌가 추측하고 있지만…… 진실은 어둠 속, 혹은 다른 세계의 달의 뒷면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0 "FateGO"에서의 인물상 : 인간의 빙의처에 신령이 깃든 의사 서번트... 라고 생각되지만, 그 성립과정에는 수수깨끼가 많다. 솔직히 말해서 여러가지 경위에 버그가 나있다. 영기그래프의 이름 칸에는 빙의처라고 생각되는 인간 마술사의 이름이 표기되어있는 것 같지만, 어째서인지 개념적인 해독불능상태가 일어나서 누구에게도 읽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있다. 그러므로 마스터를 포함해서 칼데아의 인원들은, 그녀에 대해서는 본인의 자칭에 따라서 "가네샤씨"라고 부른다. 정말로 내용물이 인도의 신령 가네샤인건지는 사실 확실하지 않다. 희소하게도 빙의체가 된 그녀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자가 어쩌다가 그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은 무의식의 속에서만 나타나는 것이며, 또한, 그 이름이 다른 누군가에게 의미를 가지고 의식되는 일도 없다. 엑스트라 클래스로 현계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어떤 상급 AI가 이 서번트의 성립에 뭔가 관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지만... 진실은 어둠 속, 혹은 다른 세계의 달의 뒷편에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31 BB : 오히려 균형이 잘 맞았으니까 명예롭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나요? 아아, 맞다맞다, 이상하게 여기는 부분도 있을 것 같으니 보충 설명할게요. 당신이라는 존재에 관해서는 해석이나 인식에 조금 안개로 감춰진 부분이 있을 거예요. 서번트로서의 구성에 본래 보이지 않는 달의 뒤편의 요소를 사용했으니, 아마 그 때문 아닐까요. / BB : 뭐, 그래도…… 제가 관여할 때는 평소보다 『초점이 맞는』 느낌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 외에도 요인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저겠죠. 결과―――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가네샤 신의 그릇이 된 빙의체라는 존재가 보다 선명하게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이번엔 보다 『지나코=카리기리』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보일걸요? 보세요, 지금도. 지나코 : 어. 진짜로? /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 지나코 : 으에윽?! 진짜네! ……예를 들어 바제트 씨나 카렌 씨에겐 여태 인사할 수 있었지만 저한테는 아직이라 이번에 처음 인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어, 어어―? 제가 저인 데에 변함은 없으니 새삼스럽긴 하지만, 에헤헤. 감사함다……. / BB : 네, 거기, 너무 바라보지 마세요―. 이름을 부를 수 있는 것도 제가 여기에 있으니까 가능한 일시적인 이벤트일지도 모르니까요. ……으― 괜히 더 운명적인 뉘앙스가 더해져서 싫은데요. 빨리 끝마칠까요. 어쨌든 그런 배경이 있어서 애프터서비스로서 당신의 영기 상태를 확인하려고 했다, 라는 거예요. 립 같은 얼터에고를 만들었을 때랑은 전혀 다르니까 어떤 상정 외의 오류나 어긋남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신의 부분과 그 이외의 부분끼리 균형이 안 맞게 돼서 갑자기 폭발해서 산산조각 난다든가. / 지나코 : 무서운 소리 하지 말아 주세요! ……어, 괜찮은…… 거죠? / BB : 데이터를 대강 봤는데 그런 치명적인 오류는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지나코 : 후우. / BB : 그래도 최종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일러요. 그런고로 마지막 검사, 해 볼까요! 조~금 아플지도 모르지만 날뛰지 마세요. 구체적으로는 주사를 푹 찌를 테니 제대로 무적 같은 걸로 버텨 주세요? 안 그러면 죽어요. / 지나코 : 네?! 아니, 좀 기다려요,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하게 해――― / (전투) BB : 이 정도면 됐으려나요. 네, 메인터넌스 종료예요―. 영기의 미묘한 어긋남 같은 것도 조정해 뒀으니 조금은 맞물림이 좋아졌을 거예요. 솔직히 말하자면 강화예요. 본래의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같은 느낌?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됐는지는 실제로 써 보고 확인해 주세요. 이 특수한 문캔서의 믿음직스러운 부분, 그리고 그걸 만들어 낸 명어텐던트 BB 짱의 훌륭함을 가슴에 잘 새겨 주세요! ……아시겠죠!!(당부) / 역시 BB 짱! / 지나코 : 검사로 건강에 대한 불안이 사라진 건 좋은 일이고 강화는 솔직히 기쁜데요…… 아무튼 지쳤어요~. 귀찮았어요~. 이제 전 집으로 갈래요―. BB : 으―음, 역시 한계인 모양이네요. 어쩔 수 없죠.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아, 저랑 당신의 얽힌 관계가 끝나면 또 자연스레 관측 불가능(언신)한 애매 요소가 나오겠죠. ―――개인차는 있겠지만요. 어쨌든 그건 불가피한 거니 그 부분은 양해해 주세요. / 지나코 : 뭐, 그건 딱히?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는 거니까요―. 오히려 가끔 갑자기 지나코 취급을 당할 때가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그 수수께끼가 드디어 풀렸다고나 할까. 호칭이 어떻든 간에 저는 저니까요. 마스터도 딱히 신경 안 써도 돼요. 저는 믿음직한 신 가네샤 씨. 소비 칼로리가 획득 칼로리를 넘어서 야위지 않을 만큼 피코 힘낼 뿐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2 무관의 무예(-) : 다양한 이유로 인해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무구의 기량. 검, 창, 활, 기승, 신성의 각 스킬랭크가 마이너스 1 되고, 속성을 정반대로 표시한다. 단, 진명이 밝혀졌을 경우 이 스킬은 소멸한다. 또 여담이긴 하지만, 행운 수치의 랭크는 카르나 본인이 그렇다고 말한 거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233 "나는 혜택을 누리고 있구나, 여기까지 신뢰받고, 귀중한 보물을 받았으니. 어쩌면 영령 중에서 최고의 행운도가 아닐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3차 영기재림 대사

*234 “나는 축복받았어. 특히 마스터운 같은 건 불평할 여지가 없다. 이 운이 있으면 사람을 볼 눈은 필요 없겠지. 내가 남에게 속는 일이 적은 건 그렇기 때문이겠지. 네게 있어서도, 나라는 서번트가 그렇다면 좋을텐데.”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카르나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235 카르나 : ……패배의 예감? 미안하지만 그딴 건 사신에게 줘버렸다. / 지나코 : 오호, 맨너클? 그거 맨너클계임까?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36 서번트전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강적. 전반 라스트에서 붙는 보스라는 점도 있어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공격 『범천이여 나를 저주해라(브라마하스트라 쿤달라)』는 핵공격이 아니게 되었지만, 키노코도 테스트 플레이에서 순살당했다. 진심으로 죽이려 든다. 그 밖에도 눈에서 빔이 나오지만, 그건 안력(眼力)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거지 빔은 아니다. 「무구 따윈 필요없다. 진정한 영웅은 눈으로 죽인다……!」라는 게 정식 대사. 쬐금 길이가 안 맞아서 앞부분 보이스는 뺐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맨너클계 남자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용어사전의 내용

*237 지나코 「..... 카르나씨입니까.... 아까는 구해주지도 않은 주제에 이런 때에만 설교?」카르나 「그것에는 이쪽에도 말할 것이 있다. 우리들 서번트는 마스터로부터의 마력을 활력으로 삼는 자들. 나로서는 혼자의 힘으로는 실체화는 할 수 없다. 서번트에게 출격허가마저 내리지 않을 정도의 혼란이라니 어떻게 된 것인가?」-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38 카르나라는 남자는 그 호화로운 갑옷이나 찬란하기 짝이 없는 창과는 반대로 소박한 삶을 좋아했다. 애초에 갑옷도 창도 자신이 원해서 얻은 것이 아니었다. 갑옷은 어머니가 신에게 간절히 빌었기에. 창은 그 갑옷과 바꾸어 얻은 것이었다. 감사는 하고 있다.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자신이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아버지에게서 부여받은 힘과 어머니에게서 얻은 갑옷 덕분이었다. 아버지의 위광을 더럽히지 않고 살아간다. 그 지침은 제2의 삶을 얻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물론 서번트로서 마스터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아버지의 위광을 더럽힐 모든 행동은 일절 거부한다. 하지만 소환되기 전부터 마스터가 억류되어 있어서야 행동 이전의 문제가 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39 붉은 랜서는 지크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름 끼칠 만큼 요염하고 아름다운 다른 마음을 먹고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목소리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0 ──그렇다면, 랜서나 아쳐도 알맹이는 같은거네요. / 나스 : 영령들은, 설렁 세계관이 차이가 나도, 인류의 데이타베이스로부터 소환된다고 하는 설정상, 퍼스널리티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EXTRA의 쿠훌린과 같이, 외관에 다소의 차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 타입문 에이스 vol.4의 내용

*241 ……판다바 5형제, 즉 아르쥬나와의 최종결전 직전. 이미 두료다나의 군을 한데 모은 총수가 되었던 카르나를 찾아온 바라몬 승려가 있었다. 목욕 중이었던 카르나는, 승려에게 황금의 갑옷을 요구받았다. 승려가 황금의 갑옷을 요구할 필요성은 전혀 없다. 하지만 카르나는 목욕할 때에 바라몬 승려로부터 요구받은 것은 그것이 무엇이건 기부한다고 맹세를 했었다. 그 맹세를 알면서 바라몬 승려로 둔갑한 대신 인드라는, 황금의 갑옷을 요구한 거다. 여하튼 판다바 5형제는 실질적으로 그의 자식이다. 카르나의 강함을 이해하고 있던 인드라는, 만에 하나라도 아르주나가 죽게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전부 알면서――카르나는 재빨리, 신체와 유착되어 있는 황금의 갑옷을 벗겨내어, 인드라에게 기부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42 -밤이 깊어간다. 하늘을 흐르는 공중정원은 이곳저곳에 샘이 있어 붉은 랜서(카르나)는 그곳에서 목욕을 하곤 했다. 물론 서번트로서 필요한 행위는 아니었지만 살아있을 적의 습관이란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류에서 거꾸로 흘러 오르는 물 그 신비한 현상을 바라보며 카르나는 말없이 몸을 씻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43 사고는 일순간이지만, 그런데도 시간은 나아간다. 그의 사고의 콤마 몇초 후――마침내, "적"의 랜서와 지크가 서로 발을 딛고, 도움닫기를 시작했다. 「신들의 왕의 자비를 알라」 「사악한 용은 실추한다」사고는 기계 같이. 「인드라여, 괄목하라」「모든 것이 막다른 빛과 그림자로」동작은 질풍 같이.「절멸이란 지금, 이 찌르기」「세계는 지금, 낙양에 이른다」극한지고의 보구가, 지금 여기에 현란히 나타난다――――――――!!「다 태워라―― 『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라[바사비 샤크티]』!!」「떨어뜨린다― 『환상대검 천마실추[발뭉]』!!」대신보구 『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라』대군보구 『환상대검 천마실추』두개의 거대한 에너지가 부딪혀, 공간에 미친듯한 폭풍을 일으킨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44 카르나 : 나도 자세하지는 않다만, 제전에서의 싸움은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것인 모양이다. / 아르주나 : 뭣이, 그렇단 말인가. / 카르나 : 서로 목숨을 빼앗지 않고 힘을 겨룰 수있다, 라는 모양이다. 현대의 기술에는 언제나 놀랄 뿐이다. 떠올려 보면 지나코가 즐기고 있던 게임도 그렇다. 전자의 활동을 이용하는 것으로 의사적인 지능을 발생시켜서, 소리를 울리고, 그림을 움직인다는. 뇌리에 떠오르는 전설의 모습조차, 허상으로써 띄워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5 세파르 : ────────!!! / 카르나 : 이것이 룰러가 말했던 진정한 재앙── 문명을 멸했다는 흰 거신인가……! 과연…… 사람의 지혜로 만들어진 모든 것을 분해하고 흡수하고 성장한 뒤 자멸한다라. 이미 신이라기보단 종말 장치 그 자체군. 비슈누의 마지막 분신(아바타라), 종말에 때에 찾아오는 칼키조차 이 정도의 위용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적이 누구이든 SE.RA.PH를 맘대로 하게 놔둘 순 없다. 일륜에 쇠퇴 없으니, 대지의 햇살은 지지 않는다. 나의 이 생명과 바꿔서라도. 뇌신(인드라)이여, 이 순간을 괄목하라. 이 섬광의 일격이 허공의 신을 멸하는 순간을──!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246 [ 하지만 여기엔 따를 신하가 없다. 왕이란 고독해야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함께 할 자가 없는 왕 따위 존재하지 않지. ....실책이었구나, 꼬챙이 공작. 우리들은 영웅이며 국가가 상대라 할지라도 공포는 없다 ] [ 호오, 재미있구나 ] 검은 랜서가 웃음을 뛰운다. 분노와 격정, 증오와 살기를 장전한 듯한 극도로 처절한 웃음이었다. [ 내 나라를 단 한 기로 상대하면서도 두려움이 없는가. 과연 영웅-? 그 오만함에 짐은 이미 세 번, 징벌을 가하고 있다. 그래... 도합 세 번,? 내 창이 너를 물어 뜯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여기서 죽는 것이다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47 "당신도 강하지만 나도 강하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가 왜 이렇게 남의 마음을 푹푹 찌르는 말이 되는 검까. - 히가사데 유이치로 2017년 9월 10일자 트윗

*248 “눈치채고 있었나? 나는 마음이 크게 동요하면, 같은 말을 반복해버린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나? 잘 얼버무리고 있었지만, 고백하지. 나는 본래, 어두운 성격의 남자다. ……숨기고 있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카르나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249 “다시 한번 말해두지만,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에는 약하다. 그부분을 기대된다면 곤란해. 랭크 E니까. 나를 출격시킨다면, 반드시 전과를 올려보이지. 이 창에 걸고, 이 육체(갑옷)에 걸고.”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카르나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250 카르나 : 가능하면, 마지막까지 싸움은 피하고 싶었다만. 이 검은 안경에 걸고 패배할 수는 없다. ......그래.....이, 검은 최후의 안경에 걸고! / 아르주나 얼터 : ----. (방금 단어에 토 달고 싶어서 근질근질거리는중) (중략) / 카르나 : 그럼 보여주마 고독의 괴물. 진정한 영웅이란 즉- 안경 너머에서도 '눈으로 죽이는 것이라고'! / 카르나 : 받아라! 더 파이널 다크 갓!!!! / 아르주나 얼터 : ................... (중략) / 카르나 : .....끝이로군. / 아르주나 얼터 : 그래....맞아, 끝이야. 그런데 카르나, 기왕이니 마지막에 한 마디 해 두겠습니다. / 카르나 : 음? / 아르주나 얼터 : 네 그건 선글라스라는거고, 안경이라고 부르는건 아니지 않냐. / 카르나 : ..... ..... / 아르주나 얼터 : ...... ...... / 카르나 : .....그렇지도 모르겠군. .....그렇지도 모른다만. / 아르주나 얼터 : .....알았으면, 됐습니다..... / 카르나 : 그렇군.....이건 선글라스였던가..... 어쩐지 전체적으로 어둡다 싶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