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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카독 제무르푸스

타입문 백과

카독 제무르푸스

最終更新:2025年05月24日 18:55

typemoonwi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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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일어 カドック・ゼムルプス
성우 아카바네 켄지

신장 체중 174cm 57kg
출신지 폴란드
특기 대수 마술, 냄새 흔적 지우기, 야외기능
좋아하는 것 현대음악전반(주로 록)
싫어하는 것 재능 넘치는 마술사
평생 다루기 어려운 것 황녀
출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카독 제무르푸스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등장인물이다. 본래 주인공(그랜드 오더) 대신 그랜드 오더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A팀의 일원이다.


인물 설명

200년 정도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닌 마술사 가문의 사람. 모든 면에서 평범했으나 왠지 레이시프트 적성이 높아서 칼데아에서 마스터로 스카우트하고 그 중에서도 직접 현지에 파견될 A팀의 일원으로 배치했다. 그래서 혈통과 능력이 떨어진다는 열등감과 그럼에도 마스터 적성이라는 타고나면서 가진 힘으로 다른 뛰어난 마술사들을 뛰어넘었다는 자부심이 공존하게 되었다.(*2) 생각하지 않으면 나는 나로 있을 수 없다 한다.(*3) 생각해도 소용없는 일에 노력을 하지 말고 냉정 냉철 냉혈하게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게 자신에게 있어서 최선의 선택이 될 거라 한다.(*4)

다른 A팀 멤버들은 레이시프트 적성 외에도 각자의 장점이 있지만 자신은 그런 게 없기에 우연으로 얻은 적성에 의존하려 했으나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에게 인리를 수복해 운명을 자신의 것으로 하면 모든 것이 잘 풀리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의욕을 내서 마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캐스터 클래스를 선택해 기대하며 퍼스트 오더를 위해 코핀에 들어갔다.(*5)

그리고 플라우로스의 폭탄에 의해 칼데아는 마비되고 코핀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것으로 열등감도 없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인리수복 과정을 보고 말았다. 초보자가 모든 걸 해낸 걸 보고 자신도 할 수 있었다며 격렬한 질투를 느끼는 와중에 이성의 신이 그런 A팀들에게 교섭해 왔다. 그들을 소생시키고 영토와 영령을 줄 테니 범인류사를 지우고 이문대를 성립시켜 지구를 자기에게 바치라는 내용에 누구든 생명이 소중하다며 받아들였다. 그렇게 가 보니 자신이 맡은 이문대가 450년 간 이반 뇌제가 지배하며 공상수의 뿌리를 내리는 것을 막고 다른 영역에 침범하려 드는데다 뇌제가 창조한 빙하기에 적응한 신인류 야가들의 생존 사이클이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말 그대로 파멸 직전의 러시아를, 자신이 소환한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위해서 구하고자 이반 뇌제를 타도하기로 한다.(*6)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평으로는 본래 상냥하며 주변을 신경쓰지만 다소 자학적인 사람이라 했으나(*7) 외계의 신의 첨병 크립터가 되어 버린 후의 모습을 보면 지독한 열등감과 마술사로서의 마음가짐, 그리고 자학적인 감정이 뒤섞여 있다. 자신들 A팀은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도구로 다루다 중간에 못 쓰게 만들어 버렸을 것이며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무능하므로 자신들이 마스터가 되었다면 훨씬 피해를 적게 했을 테니 대량살인마에 자신들 대신 죽지 않은 한심한 놈이라 평한다.(*8) 그렇게 어거지로 비난하면서 그것이 의미없는 짓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다.(*9)

이런 저런 일을 거친 끝에 칼데아 측에 서서 이문대를 답파하다 인간으로서 긍지를 개 먹이 취급하는 것을 넘어 크립터이자 마술사로서 긍지를 얻었다.(*10) 그리고 차는 쿠쿨칸이 다 마셔버려서 남은 치즈 쿠키는 자기가 다 먹어치웠다 하거나(*11) 쿠쿨칸에게 이문대 왕이고 믹틀란을 지키는 게 사명이지만 그렇다고 외적을 무작정 증오할 사람은 아니라는 평을 하는 등 그럴 듯한 말을 하게 된다.(이 말은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쿠쿨칸에 대해 평한 걸 그대로 말한 거라 주인공이 이 놈 이리 입이 가벼운 놈이었나 한다)(*12)(*13) U-올가마리가 칼데아와 결별하게 유도하려 했다가 그게 실제로 되자 풀 죽은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풀죽은 걸 보고 마음이 쓰라린다 하며 자신도 올가마리 어님스피어와 똑같이 생긴 그녀가 칼데아에 소속되는 걸 기대했던 것 같다고도 한다.(*14)

오딜 콜 주장에 와서는 좀 더 마음을 열게 되어 이문대 러시아에서 그렇게 빈정대던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사이가 좋아진다. 말장난이라던가 한다.(*15)
마술사로서의 마인드는 그대로라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걱정되어 잠을 못 자는 주인공을 보고 카독은 그 마음을 영원히 모를 것 같다 한다.(*16)
주인공이 카독을 선배라 부를 때도 있는데 처음엔 선배 소리 하지 마라 한다.(*17) 뒤로 가면 선배라 불러도 뭐라 안 한다.(*18) 마지막에는 주인공을 후배라 부른다.(*19)
주인공과 마슈와 함께 있으면 보케라던가 하게 되는데 자긴 어떤 역할이든 사절하고 싶다 한다. 하지만 하게 된다.(*20) 둘이서 개그같은 걸 한다.(*21)
요리는 보통은 한다. 선택지에 따라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요리를 뭐든 잘 할 수도, 또는 야영 요리만 할 줄 알 수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 카독이 요리를 가르치게 된다.(*22)
기타를 그럭저럭 칠 수 있다. 선택지에 따라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기타를 전혀 못 할 수도, 또는 조금 연주할 수도 있는데 어느 쪽이건 카독이 기타를 가르쳐준다.(*23)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주장4에서 모든 걸 끝내면 진학을 할까 취직을 할까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카독이 어느 쪽을 선택해도 주인공은 잘 할 거라 보증한다 한다.(*24)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문대를 다니며 그 세계의 주민과 교류한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으면 주인공은 주인공일 수 있다고 믿는다 한다.(*25)
처음 주인공과 공투할 때 마술사는 악수 같은 거 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는데(*26) 마지막 순간 세상 만사에는 예외가 있다며 악수를 건냈다.(*27)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가 인리수복 그깟 거 다른 사람이라도 할 수 있으며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냐 하자 그렇긴 한데 잘 표현하기 힘들어도 주인공과 마슈가 세계를 구해서 다행이라 한다.(*28)


작품 내에서의 들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1장 로스트벨트 러시아의 크립터로 나온다. 그저 캐스터(아나스타샤)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이반 뇌제를 쓰러뜨리기 위해 전력을 모은다.

이문대가 아닌 범인류사의 마지막 단말마로 소환된 서번트들을 포섭했는데 버서커(아탈란테 얼터)에게 이문대 러시아가 해체될 경우 모든 야가가 죽는다는 사실을 까발려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29) 캐스터(아비케브론)에게 왕관 예지의 빛을 만들 재료를 줄 테니 자기 편에 붙으라 교섭했으며(*30) 이문대의 버서커(아스테리오스)인 미노타우루스를 소환한 후 그의 보구를 아비케브론과 교섭하기 위해 쓴다. (주인공 일행에서 아비케브론을 고립시킨 후 교섭했고, 수도에서 주인공 측에 의해 미노타우르스가 쓰러짐과 동시에 사라지면서 소유권을 잃은 미궁을 재료로 왕관 예지의 빛을 만들게 한다.)(*31)
이리 준비하고서 아니꼬운 칼데아와 협력까지 해서 이반 뇌제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고 캐스터(아나스타샤)에게 차르의 권한을 이양시켜서 그의 소원은 거의 이루어질 뻔 했다.(*32)

하지만 이문대의 진실에 의욕을 잃었다가 파르시의 희생으로 마음을 굳힌 주인공(그랜드 오더)와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최후의 발악으로 대령주를 쓰려다 그 틈을 노린 아쳐(빌리 더 키드)의 사격을 아나스타샤가 대신 맞고 소멸하면서 모든 걸 잃고 포로로 잡힌다.(*33) 정신을 차려 보니 섀도우 보더 안에 있었고 캐스터의 최후의 힘이 구속구를 풀어 주었다. 이리저리 해서 갑판으로 나가 보니 탈출할 방법 따위는 없었고 캐스터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그냥 심문 받고 아는 걸 다 털어놓으려 한다. 그 때 마침 카독이 가진 대령주는 회수해야 한다며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보더에 올라와서 적당히 카독을 입막움으로 죽이는 척 하고 시체를 회수해 가는 듯한 페이크를 치며 구출해 갔다.(*34)

아무튼 그렇게 구출되어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크립터로 있는 이문대 대서양에 머무르게 된다. 앞서 겪은 일로 정신적 성장을 이루기도 해서 포기할 생각이 없는지라 재기를 노리고 있다. 자학적인건 여전하지만 배신자로 의심을 받아도 태연하게 넘기는 등 뻔뻔해졌다.(*35)

크립터들이 지닌 대령주(시리어스 라이트)에 대해 생각하면서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자신을 받아준 건 대령주를 강탈하려 한 거라 예상했는데 아무 것도 안 한 걸 보고 귀족 놈이 자기를 진심으로 동등하게 대할 리 없다 판단하고 제우스와 보다임이 뭘 꾸미는지 밝혀내려 한다. (*36) 구체적으로는 올림포스에서 유일하게 칼데아를 지원하는 신 헤파이스토스의 남은 두뇌, 일명 협력자의 사자로 활동한다. 변장 마술로 은폐했지만 칼데아에게 정체는 금방 들킨다. 이것 저것 알려준 후 자기는 누구 편도 들 생각 없다며 서번트조차 미행하지 못 할 고속이동을 구사해 사라진다.(*37) 헤파이스토스가 그랜드 클래스의 소환기구를 완성하자 카독 본인이 안 가고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에게 헤파이스토스가 있는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라고 보냈다.(*38)
칼데아가 중앙 신전에 침공해서 올림포스가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보다임의 기록을 해킹한 후 그것을 토대로 이성의 신의 정체에 대해 간파하였으나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에게 배가 관통당하고 저주를 받아 빈사 상태가 된다.(*39)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캐스터(아나스타샤)와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며 살려준다.(*40) 스톰 보더에 던져줬는데 몇 개월은 혼수상태로 회복 포드에서 못 꺼낸다.(*41)

그렇게 잠만 자다가 2부 6.5장 특이점 트라움 시점에서 깨어난다. 사실상 크립터가 소멸한 상태라 항복했다. 신뢰할 수 없는지라 아틀라스원 특제 마술사죽이기 목걸이를 달아 주었다. 착용자가 수상한 짓이나 허가받지 않은 마술행동을 하면 발동해서 마술회로를 완전히 박살내며 곧 죽음으로 이어진다. 카독은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칼데아에서 희미해진 정통파 마술사다운 충고를 하며 두 번째 마스터로 작전에 투입된다. 아직 카독이 지녔으며 적출하는 데 실패한 대령주가 미지의 요소로 남았다.(*42) 칼데아에서 볼 수 없게된 제대로 된 마술사로서 주인공을 교육해준다 했다.(*43)

칼데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만 속으로는 데이비트 젬 보이드를 제외한 자기 외의 크립터가 다 죽었기에 자신도 곧 죽을 거라 여겼고 자신의 인생은 어쩔 수 없었던 뿐이라 한다. 자포자기 상태가 되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생각한다.(*44)(*45) 뭐가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면 그건 칼데아 쪽 판단에 의한 것이며 자신은 재료를 제공할 뿐이라 한다.(*46) 그러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날아온 참격을 대신 맞고 죽으려 했는데 뷔이가 나타나서 지켜준다. 그리고 아나스타샤가 나타나 카독을 지켜달라고 부탁받았다며 자길 뒤따라 죽는 것은 용납 못 하니 전력을 다 해 버텨 달라 하고 사라진다. 원래라면 열등감에 사로잡혀야 할 상황이 묘하게 자랑스럽다 하며 그녀가 자신의 서번트로 있듯이 자신도 그녀의 마스터라 다짐하고 의지를 다진다.(*47) 소속감이 생겼는지 룰러(셜록 홈즈)를 죽인 룰러(제임스 모리어티)와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싸우게 되자 홈즈의 대변자로서 말하길 마음껏 두들겨 패 주라 한다.(*48) 어느 사이엔가 마술사죽이기 목걸이도 칼데아 측에서 풀어줬다.(*49)

2부 7장 이문대 남미에서는 진입하자마자 이성의 신과 테스카틀리포카 의 충돌 여파에 휩쓸린 스톰 보더가 작살나 추락했다. 그리고 무기상인을 자처하는 테스카틀리포카가 와서 스톰 보더를 팔아달라 한다. 그걸 거절하자 힘으로 빼앗는다며 징글 아벨 뫼니에르의 심장과 머리를 쏴 버린다. 그리고 오셀로틀의 왕인 이스칼리에게 1년 간의 성과를 보여보라 한다. 이스칼리는 이 때 만을 기다렸다며 덤벼오는데 카독과 임시로 서번트 마스터 계약을 이은 캐스터(니토크리스)에게 저지당한다.(*50) 그러자 테스카틀리포카의 여동생인 프리텐더(틀랄록)이 나서서 니토크리스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테스카틀리포카는 스톰 보더를 운용하기 위해 엔지니어로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 카독 제무르푸스의 셋을 챙기고 덤으로 함장인 라이더(네모)도 끌고 가기로 하고 나머진 다 죽이라 명령한다.(*51)
이후 위기를 넘긴 칼데아가 잡혀간 4인을 되찾으러 메히코 시티에 왔는데 콰우틀리라는 가명으로 오셀로틀로 위장한 쿠쿨칸이 접근해 와서 칼데아에서 잡혀 온 4인은 내일 산제물로 바쳐질 거라 알려준다.(*52) 4인이 갖혀 있는 곳은 신전 지하로 엄중한 경비 때문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니, 의식이 열리는 중에 신전에 잠입했다가 일시적으로 오셀로틀들이 땅에 조아릴 때를 노려 구출하기로 한다.(*53)
같혀 있는 카독 제무르푸스와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에게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찾아온다. 이번 일은 테스카틀리포카가 벌였고 자신은 크게 관여 안 하지만 지금 너희들을 못 죽이는 이상 자신이 최소한 해야 할 일이라며 적 전력을 확인하러 온 거라 한다. 여기서 대령주의 정체를 알려주는데 데이비트의 성격을 생각하면 카독에게 뭘 위해, 어디서 대령주를 쓸지를 생각하라는 메시지다.(*54) 카독은 시온에게 대령주의 용도를 비밀로 해 달라 부탁한다. 시온은 반대하고 싶지만 자기가 대령주를 절제하지 못 한게 사실이라며 승낙한다.(*55)
의식날 신전으로 잠입한 일행은 이 방면의 프로인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의 활약으로 감금장소를 알아내고 찾아가니 이미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와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의식장으로 끌려간 상태였다.(*56) 카독은 이성의 신 패멀리가 아군이 된 걸 황당해하면서 일단 입을 맞추곤 구출하러 가자 한다. 두 팀으로 나눠 한 쪽이 시선을 끄는 사이 다른 쪽에서 구출하겠다 한다.(*57) 다음 날 산제물 의식의 제사장은 테스카틀리포카의 보구로 오르트가 깨어난 날로 사상이 잠시 교체되어 모든 게 흐지부지되었고 4인 모두 구조되어 스톰 보더로 돌아간다.

U-올가마리가 애매하게 칼데아에 협력하는 이 상황을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보고 지금은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래 자신은 아무래도 좋지만 라스푸틴의 영향으로 생긴 인간이 가지는 감정이 지금 이 상황은 그 사람을 위한 게 되지 않으며 나중에 느낄 괴로움이 더 커질 뿐이라며 슬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야기한다. 이에 동의하는 카독 제무르푸스는 칼데아에 무슨 일이 있어도 U-올가마리를 완전히 신용하지 않는 자가 필요하다며 맡아 미움을 사더라도 상호이해를 이루기 전에 갈라지게 만들려 한다.(*58) 그래놓고서 U-올가마리가 즐거워하는 걸 보고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원래 그렇게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59)

이후에는 통신 담당을 하거나(*60) 치첸 이차가 오셀로틀들에게 습격당했을 적 스톰 보더를 노리는 프리텐더(틀랄록)에게서 시간을 벌기 위해 서번트들을 이끌어 싸우거나 한다.(*61) 제9층의 유독 가스가 사라져 데이비트 젬 보이드의 명계행이 이루어질 적 A플랜인 데이비트를 제6~8층에서 습격해 무력화시키기, B플랜인 공상수를 절제해 이문대를 소멸시키기라는 두 계획이 제시되었을 때 둘 다 하자 하며 자신이 어쌔신(코얀스카야)와 함께 섀도우 보더를 이끌고 데이비트를 습격할테니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명계행을 해 공상수를 절제하자 한다. 이 방안이 채택되었다.(*62)

섀도우 보더를 타고 출발한 카독 제무르푸스 쪽 일행은 제3명계에 도달했다. 에레슈키갈 얼터에 따르면 아직 칼데아 측은 제3명계를 극복하지 못 했으므로 통과시켜 줄 수 없는대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봐 줘서 특별히 허락해 준다 한다. 한편 데이비트 젬 보이드는 이미 제3명계를 통과한 자격자라 자기가 막을 수 없다 한다. 그리고 에레슈키갈 본인은 도망친 두무지가 뭔 짓을 저지를 지 알 수 없어 찾는 중이라 조력은 불가능하다 한다. 대신 데이비트의 이동 예상 경로를 알려준다. 그걸 바탕으로 매복했다가 덮치기로 한다. 테스카틀리포카와의 리벤지를 다짐하는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가 대량의 지뢰를 깔아 놓았다.(*63)
→ 사륜차를 타고 제3명계에 온 데이비트 젬 보이드, 테스카틀리포카, 이스칼리는 지뢰밭을 맞이했다. 장롱면허라는 데이비트의 운전 태크닉이 신들려서 죄다 피해냈지만 그 앞을 섀도우 보더, 카독 제무르푸스, 고르돌프 무지크의 마력을 죄다 강탈해 최상급 신령 상태가 된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가 가로막았다. 테스카틀리포카도 맞설 수 없는 상대였는데 데이비트가 자기 외의 둘을 차에서 내리게 하고 본인은 차를 운전해 코얀스카야에게 갖다 박은 후 폭파시킨다. 그 직후 인리정초가 이상해지면서 뭔가 터진다.(*64)
→ 그렇게 실종되었고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카독 일행을 육편으로 만들었다 발언해서 죽은 줄 알았는데(*65) 쿠쿨칸이 살려줬다. 쿠쿨칸은 데이비드가 소환한 외계의 뭐시기들에게서 섀도우 보더를 구해준 후 차를 마시다 왔다.(*66)
→ 이후에는 오르트 토벌전에서 공상수의 씨앗 격추(*67) 통신, 케어 담당으로 활약한다. 죽기 싫으면 숨 쉬라고 주인공(그랜드 오더)을 갈구더니 간신히 오르트를 쓰러뜨린 후 주인공이 잠시 죽어서 테스카틀리포카네 명계에 갔다 온 걸 보고 어차피 아무렇지도 않은 양 돌아오는 놈을 걱정해 봐야 마술회로 낭비라 한다.(*68)(*69)

요정 스고로쿠 충롱유희 이벤트에서 비중 있게 나온다. 고르돌프 무지크는 스톰 보더의 함내 지도에 실리지 않은 다락방 같은 공간을 발견하곤 그 곳을 아무도 모르게 사적 비밀기지로 삼았다. 거기서 혼자서 어른의 놀이를 즐기다 어느 날 마스터 권한이 있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카독 제무르푸스를 몰래 초대해 부루마불 계 보드게임을 한다.(*70) 그리고 이 공간은 오베론도 낮잠용 장소로 애용하고 있었다.(*71) 그 때 갑자기 방에 있던 4인의 의식이 끌려간다. 그 곳은 카즈라드롭의 고유결계인 벌레공간이었다. 주인공들은 작아져서 아까까지 하던 보드게임 말 위에 놓아졌다.(*72) 오베론은 예정 외로 주인공이 끌어당겨서 휘말렸다. 이 칼데아의 오베론은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의 기억을 갖고 있고, 카즈라드롭은 요정국의 무리안의 기억이 없다. 대신 이런 상황에 익숙해 보이는 오베론이 불쾌하다 한다.(*73)
카즈라드롭은 자기가 칼데아에 서번트로 소환되었는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자신의 마스터.... 보호자...... 파파로서 가치가 있는지 시험하겠다며 벌레공간을 전개해 『옳게 된 파파 레이스』를 열었다 한다. 카즈라드롭이 테이블 위에서 진행 관리를 맡고, 이 곳에 이끌려 온 자들이 한 팀이 되어 체크 포인트를 통과해 끝까지 도착하면 된다 한다. 그 과정에서 파파력을 검증하는 파파 채크를 실시해 나온 평가점이 합격점에 도달해야 한다 한다. 그렇게 다 통과해 완벽한 파파로 인정받으면 본래의 사이즈로 돌아갈 거라 한다.(*74)
생사여탈권을 카즈라드롭이 쥐고 있으니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파파란 명칭은 자신의 발생 기원이 BB이면 BB는 자신의 어머니, 그럼 AI로서 인류는 아버지라 정의한다는 별 의미 없는 이유로 지어졌다.(*75) 스고로쿠 게임에 메르헨, 레이스를 합친 결과 기묘한 차 모양 말에 일행이 탑승해 일정 수치의 마력을 담으면 주사위가 던져지고 그 숫자에 따라 차의 운전이 가능해진다. 대시보드에 맵이랑 팬이 있어 그걸 네비게이트 삼아 나아가라 하며, 작아지기 전 주인공이 받은 카드는 시스템에 직결되는 득점 기록 카드 겸 레이스 창가증이라 한다(오베론은 그 쐐기를 빨리 알아챘으면 이 상황을 피할 수 있었을 거라 한다).(*76) 아무튼 참가자들이 마음을 다지고 메르헨한 레이스가 시작되었다.(*77)
제대로 자식 취급 못 받는 어린 시절을 겪은 카독이 파파에 대해 아는 건 딱히 없었고, 특기 분야인 청소라던가에서 활약한다. 어떻게든 사태를 해결한 후에는 사실 카즈라드롭이 원한 건 주인공(그랜드 오더)였고 고르돌프와 카독은 그냥 구색맞추기용 덤으로 끌고 온 거라 밝힌다.(*78)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빈 그라쉬에이트와 롤란도 베르진스키가 짐승 사냥꾼 제무르푸스 가와 욱신각신하다 화해한 참이라 한다.(*79) 이후 그라나트를 기점으로 해서 특이점을 수정하기 위해 이것 저것 하게 된다.

● 페이트 그레일 리그
이 만우절 게임에서 이야기하길 인리소각이 일어나기 전 협조성이 부족한 A팀의 팀워크를 기르기 위해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발안으로 야구를 했는데 연습 끝에 시뮬레이터로 메이저리그와 호각으로 싸울 힘을 길렀다 한다. A팀의 일원이었던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당시 포수로서 활약했다 한다.(*80) 그리고 야구로 모든 게 결정되는 만우절 특이점에서 자기들이 주인공이 되려 하는 엘리자베이브와 여자 리츠카가 노움 칼데아를 없애고 자길 본편 주인공으로 만들어 달라 성배에 소원을 빌자 그 소원에 따라 노움 칼데아를 격파할 자들이 나오는데 그 정체는 전부 이문대에서 패배해 저승으로 가버린 이성의 신의 크립터들이었다(왠지 안 죽은 카독 제무르푸스도 끼어 있다). 불안정한 특이점 안에서는 생과 사가 애매하며 야구란 철학이자 양자물리학이라는 만우절 보정 설정을 받아 컨디션을 만전으로 갖춰서 왔다 한다. 이들이 야구에 관해서는 초인이라는 걸 아는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좌절하지만 마슈도 A팀이라며 주인공과 고르돌프 무지크가 격려해서 진 쪽이 죽는 결승을 치루기로 한다. 본래라면 크립터 쪽이 이겼겠지만 마침 크립터 쪽에 엘리자베이브가 자기가 끼면 무적이라며 들어간 결과 팀워크에 조그만 구멍이 생겼고 그걸 노려져 주인공 측이 이기게 된다. 크립터들은 마슈에게 한 마디씩 남기고 퇴장한다. 카독은 죽지 않았으므로 좀 있다 보자 한다.(*81)(*82)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오딜 콜 주장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에서 끝맺음한 카독의 이야기

프롤로그에서 카독 제무르푸스는 마술사는 꿈에 사로잡혀선 안 되는데 자신이 죄책감이 표출된 피투성이의 꿈을 계속 꾼다. 약이건 과학적인 것이건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이 악몽은 자신이 받아들여야 할 책무라 한다. 덤으로 마술사는 죄에 겁을 먹어선 삼류인데 이 꿈을 꿀 때 마다 불쾌하다며 자신의 재능 없음을 실감한다.(*83)

이탈린아 피렌체에 나타난 특이점에 레이시프트 적성이 있어서 같이 가게 되는데 그 전에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대령주를 언급한다.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만든 자폭병기 대령주는 아마 마리스빌리가 칼데아스에게 원격발동권 인계했을 것이기에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고, 또 심각한 건 대령주는 카독의 마술회로 전체에 유착되어 카독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 에너지를 빨아먹어 왔기에 조만간 카독의 수명이 다 할 거라 한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칼데아스와의 결전 이전에 수명이 끝나는 건 확실했다. 카독이 죽으면 대령주는 단독으로 남기에 뭔 일이 생길 지 알 수 없었다. 카독은 그런 결말도 각오했기에 이번 작전 중에 생명이 다 하지 않는 한 당장은 괜찮다 하며 이를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알려주지 마라 부탁한다. 카독은 각오가 되어 있다기 보다 벌을 받아들이겠다는 눈치였다.(*84)

특이점에 도착하자마자 일행은 대법정으로 끌려왔다. 기다리고 있던 특이점의 지배자인 재판관 메타트론은 원고는 별 그 자체, 대기하고 있던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는 원고의 대리인이자 검사 입장이라 이야기한다. 칼데아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죄는 이문대의 절멸을 목적으로 한 대량 학살, 카독 제무르푸스의 죄는 대량 학살 방조죄,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본인이 죄를 인식하지 않았기에 보류였다. 그리고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킨 중죄에 반론 같은 건 없다며 바로 판결로 넘어간다. 칼데아는 사형, 주인공은 세뇌 내지 강제로 동원되었으니 감형하여 추방령, 카독은 방조죄로 추방령, 마슈는 죄를 모르는 죄로 추방령이 내려졌다. 키레이는 이 대법정에선 주장할 만한 힘이 필요하며 이 특이점은 쌓아 올린 죄가 엄니를 드러낸다 한다. 막 레이시프트해서 바로 끌려왔으니 좀 불쌍하지만 하여간 추방령에 따라 나가라 한다.(*85) 본래라면 그대로 이 특이점의 마수와 비슷한 존재인 천사들에게 추적당해 말살당할 예정이었으나 아이린이란 가명을 댄 릴리스가 현지 소환 서번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이자 안전지대로 안내해 줘서 살았다.(*86) 아파트의 이름은 그라나트로 이곳만은 대법정의 추방령이 작동하지 않는 대신 살려면 집세를 내야 했다. 아파트니까 각 호실은 똑같은 구조다. 주인공, 마슈, 카독은 주인공의 성별을 뭐로 선택하건 두 방을 빌려서 중복 성별이 된 쪽이 한 방에 묵는 것으로 한다.(*87)

그라나트의 거주자 중 하나인 아소카왕은 카독이 주인공과 마슈에게 죄를 품고 있다는 것을 간파해서 알려달라 한다. 카독이 죄로 생각하는 것은 그가 캐스터(아나스타샤)에게 명령해서 남극의 피니스 칼데아의 직원들을 몰살한 것이었다. 모든 걸 배신한 것으로 친다 한다. 이에아소카왕은 카독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 하는 상태로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고 그 고독이 죄에 대한 벌이 될 거라 한다. 그 때가 되면 싫지 않은 길을 택하는 걸 권장한다 한다.(*88)
2부 6.5장 특이점 트라움 시점에서 카독은 남극의 피니스 칼데아를 몰살시킨 건 자신의 죄며 칼데아 측에 협력하게 되었으니 사태가 해결된 후에 그 벌을 받겠고 그때까지는 이해공유자로서 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한하며 죄책감은 있냐 물으니 대답할 의무가 없다 한 적이 있었다.(*89)
이 특이점 특유의 효과로 악몽이 나오려 하자 카독은 미리 준비한 약으로 자각몽 상태를 만들곤 악몽을 살펴본다. 그건 앞서 말한 대로 피니스 칼데아의 직원들을 학살한 현장이었다.(*90)
지옥 제9층에서 환각을 보았다.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와 아소카왕은 카독이 칼데아에 협력하는 이유를 묻는다. 지옥에 떨어지는 것, 죽음도 카독은 두려워하지 않았으나 계속해서 나아가는 이유는 본인도 답을 못 한다. 속죄, 우정, 약속 등을 떠올리다(약속은 의미 삼으면 캐스터(아나스타샤)에게 짐을 떠넘기는 거나 다름없다 한다) 환각은 또 다른 카독 자신으로 바뀌었다. 자기 자신과 사고정리를 한다면 자아찾기가 되려나 하는 카독에게 또 다른 카독은 그가 삶에 마음이 간 게 이 특이점에 오고서부터냐 묻는다. 카독은 뭔가 깨닿고 마술사로서의 긍지를 담아 살아남아 주겠다 하며 더 이상 죄를 직시할 필요가 없다 하곤 환각을 소멸시킨다.(*91)
환각 속에서 생각을 정리한 카독은 자신은 지금까지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살아왔지만 '그 순간'이 올 때 까지 반드시 살아남겠다 한다. 그 순간이 뭔지는 안 알려주지면 이걸 반대로 말하면 그 순간이 오면 죽겠다는 것이기에 주인공은 절대 싫다 했지만 카독은 오히려 죽기 전에 알려줄 게 많다며 마술 강의를 시작한다. 자신은 결말을 정했고, 어떻게 거기에 착지할지가 남았다 하면 의미에 구애되는 인생을 살았지만 그걸 털어버렸으니 그 너머에 소중한 진실과 같은 것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건 필요헚다 한다.(*92)

여차저차해서 카독의 선택의 때가 온다. 칼데아의 운명을 건 재판에서 검사 측이었던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는 칼데아 측이 어쩔 수 없는 긴급피난을 했다 주장한다면 카독 제무르푸스가 일으킨 남극 피니스 칼데아 몰살쇼가 명백한 유죄라 한다.(*93)
과거 회상을 하는데 당시 카독과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칼데아까지 옮겨 준 건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라 한다. 카독이 굳이 따라온 건 결의 표명이라 한다. 그리고 아나스타샤가 정확한 의중은 모르겠지만 카독을 바깥에 대기시키고 혼자 가서 칼데아르 얼려버린다. 기다리면서 카독은 이건 우리의 어쩔 수가 없었다 해도 어떻게 할 수 있었을 죄라 한다.(*94)
키레이가 계속하길, 카독의 행동은 러시아 이문대의 이익을 위한 일이며, 동시에 칼데아가 옳다면 백지화 현상을 통한 범인류사 인류 학살에 카독이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칼데아 측이 카독의 무고함을 주장할 경우 러시아 이문대가 생존해야 마땅하며 칼데아 자신은 악이고 멸망해야 논리적으로 맞지 않냐 한다.(*95)
이를 들은 재판관은 카독에게 자신이 범인류사 측인지 이문대 러시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지 입장을 말하라 한다.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카독은 어디까지나 명령을 수행하는 자였다고 주장했고, 재판관은 카독에게 협박당했냐 묻는다. 카독은 자신은 거부했을 때 어떻게 될 지 생각조차 안 했다 답했고 재판관은 그것으로 칼데아 학살은 솔선해서 행했다고 결론짓겠다 한다.(*96)
칼데아가 옳은가 여부와 카독에게 죄가 있는가 여부는 무관하다고 모리어티가 주장하고 재판과도 이를 긍정한다. 그러자 키레이는 카독이 칼데아를 알고 있었기에 무관할 수 없다 한다. 그리고 이번 건에서 중요한 증인이 될 캐스터(아나스타샤)는 존재하지 않기에 키레이 본인이 이문대 러시아에서 경험한 걸 토대로 아나스타샤가 칼데아를 몰살시킨 건 죄가 아니라 한다. 그리고 재판관은 키레이의 요청으로 카독 제무르푸스의 혼을 검사했고 건전하다는 판정이 나왔기에 카독의 입장을 수용할 테니 표명하라 요구한다.(*97)
카독은 칼데아가 바른 조직이라 대답했지만 재판관의 판정에 따르면 그건 거짓말이었다. 카독은 무의식적으로 습격에서 살아남아 여정을 보낸 노움 칼데아만 올바르다 여겼고 아나스타샤의 손에 얼려진 본래의 피니스 칼데아는 올바르다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키레이는 카독에게 주인공과 마슈의 장래는 자신이 지켜 줄 테니 범인류사를 버리라 요구한다. 칼데아 측이 러시아 이문대의 습격이 학살이며 칼데아는 피해자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지금은 칼데아에 속해서 칼데아의 정의를 주장할 수 없는 카독 대신 새로운 증인이 필요했다.(*98)
카독 제무르푸스는 내면 세계에서 또 다른 자신인 늑대를 마주하고 생각을 정리한다. 키레이의 논리는 옳지만 그렇게 주인공과 마슈만이 살아남으면 카독은 모든 걸 내버리고 혼이 죽을 거라 한다. 그리고 카독은 이 방법을 뒤집을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일전에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죽느냐, 죽기 전에 이루는가의 갈림길은 카독 자신에게 달렸다 한 이야기가 그 힌트였다. 이걸 시전하면 남극 칼데아 학살극의 진짜 실행자인 당시의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재현할 수 있지만 카독은 죽는다. 카독은 자신이란 존재를 빼앗기고 싶지 않아 했고, 이제 자신에게 남은 건 칼데아의 마술사라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마저 잃어도 남는 것 있고 그걸 남기기 위해선 범인류사라는 이름의 그릇이 필요했다. 즉, 이건 카독이 자기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하는 것이었다.(*99)
카독은 이 자리에서 마스터인 자신, 관계자인 키레이, 그리고 증인을 부르는 것에 있어서는 필연성을 부르는 특이점의 특징을 이용해 피니스 칼데아 학살 현장에 있었던 아나스타샤를 재현한다. 사자소생 급의 난이도와 재현을 유지할 막대한 마력을 대령주를 사용해 충당한다.(*100)
불려진 아냐스타샤는 다른 건 개입되지 않았고 철두철미하게 자기와 카독만으로 칼데아를 몰살했다 증언한다. 이는 재판관의 거짓 판정을 통과했다. 자기네 이문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범인류사는 살아있었다며 시셈, 질시, 증오, 분노를 품었다 한다.(*101) 카독은 책임의 소재는 아무래도 좋지만 자기 의지로 그 죄를 저질렀고, 자신은 그 죄를 자신의 의지이자 악이라 생각하기에 타인에게 그 죄를 빼앗기는 건 싫다 한다.(*102)
재판관은 그걸 받아들여 카독과 아나스타샤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서번트의 재현은 대령주라도 오래 유지할 것이 아니라 아나스타샤는 곧장 퇴거한다. 아나스타샤는 자기 차례가 싱겁긴 하지만 다시 카독과 만나는 기적을 얻었고 자기들이 이문대에서 쌓은 인연이 증명되었다며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우며 행복하다 한다. 카독도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다며 작별한다. 아나스타샤는 나만의 마스터의 미소와 눈물,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하며 소멸했다.(*103)
이후 카독은 주인공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거 여기 다 남겨놨다며 메모장을 주고, 코토미네 키레이가 뭐가 어쨌든 간에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유도한 걸 알고 덕분에 속죄했다며 감사를 표한다. 남은 칼데아에게 더 죄를 쌓게 만든 거 아니냐 키레이가 묻자 한꺼번에 배에서 침몰당하는 것보단 이게 낫다 카독이 대답했고 키레이가 퇴장한다.(*104) 주인공과 마슢에게 작별을 남기고 그들 앞이 아닌 곳에서 소멸하기 위해 거의 무너져 간 몸으로 대법정의 복도를 통과한다. 의미는 요만틈도 없지만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것을 끝까지 나로 있기 위해 수행한다.(*105) 복도의 끝에서 아소카왕이 카독이 복도를 통과할 때 까지 버티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카독은 부질없어도 자기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다며 소멸했다. 아소카왕은 카독의 행동은 인리에 남지 않지만 세계와 칼데아와 벗을 구하고 이 복도를 끝까지 걸어 온 것으로 그의 죄를 씻어내렸다 하며 작별을 고한다.(*106)
키레이는 대령주를 사용한 카독은 자살한 게 아니라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며 그걸 잊지 마라 한다.(*107) 아소카왕은 카독 제무르푸스는 좀 더 많은 생명 있는 자들과 지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한다.(*108)

모든 것이 끝난 후 특이점이 수정되자 스톰 보더가 반파된다는 것도 없던 일이 외서 무사 귀환한 주인공과 마슈는 일단 쉬라고 해서 자러 가다 카독 제무르푸스가 필요한 것을 남겼다며 죽기 전 남긴 메모장을 발견한다. 마술 지식, 생존술 요령 등이 적혀 있던 메모장의 마지막은 메시지가 있었는데 끝에 가선 이렇게 될 거라 예감했고 그 각오는 해 뒀다 한다. 온갖 험난한 기억뿐이지만 눈을 감으면 주인공네와 함께 지난 추억들만 떠오른다며 이런 추억을 품고 가도 되는 건지 살짝 망설였짐나 그 쯤은 용납될 것 같다 하며 작별 인사를 남겨 놨다.(*109)

그걸 다 읽은 순간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가 이번에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이 말했듯 백지화 현상을 해결한 시점에서 범인류사로 전환되며 지구가 시간도약할 거라 한다. 범인류사에서 백지화 현상 중의 모든 일이 없던 것이 되는데, 그 때 휘말린 인간도 그런 일은 당하지 않았다는 취급이 될 거라 한다. 시계탑의 사문회가 있었던 당시 A팀의 코핀이 텅 비어 있었던 건 그들이 이성의 신에게 납치당한 거고, 아마 시간도약 하면 코핀에서 소실되기 이전으로 돌아갈 테니 크립터들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트리스메기스토스2의 미래 예측으로 87% 정도의 확률이라 한다.(*110) 단 시온은 일부러 주인공에게 안 알려줬지만 그렇게 살아날지라도 크립터로 활동한 기억은 다 사라질 것이라 하는데 고르돌프 무지크는 한 번 친구가 되었는데 두 번 되기는 어렵지 않을 거라 한다.(*111)


카독의 능력

■ 가문에서 짐승과 싸우기 위한 대수 마술을 계승해 왔다. 과거에는 꼭 필요한 마술이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짐승이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게 된지라 대용품이 넘쳐나 의미가 없어졌다.(*112) 대수 마술은 유독 그걸 쓰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이 너무 간편하게 일반화된 탓에 망했다.(*113) 이렇게 오락 수준으로 격하된 걸 보고 카독 개인은 낙담은 안 하지만 의의를 잃은 마술의 허탈감과 자조를 멋대로 느낀다 한다.(*114) 아무튼 가문의 역사는 옅고 발전도 정지한 상태다. 카독의 재능은 범용한 수준이다.(*115)
→ 대수 마술을 다루는 몰락한 가문 출신이라 유년기는 불행하게 보냈다 한다.(*116) 어릴 때 부터 마술 단련을 겸해서 숲에서 지내는 걸 강제당했다.(*117) 아버지는 담담하게 인수인계 메뉴얼에 따라 마술을 가르치더니 볼 일을 마치니까 사라졌다 하며 그래서 집에서 추억은 없다. 가정 폭력을 당한 건 아니지만 칭찬받은 적도 거의 없고 마땅한 대화도 거의 안 했다. 인성 파탄 안 나고 멀쩡히 자란 게 대단하다 한다.(*118)
→ 좀 더 썰을 풀면,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의 시기는 근대병기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자연에 대한 스탠스가 숭배에서 지배로 넘어가는 시기였다. 그러자 본가 마술사 일족이 이젠 자신들의 대수 마술은 쓸모가 없어지겠다 싶어 쓰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고 버리긴 뭐해서 분가인 제무르푸스에게 이론과 마술식 등을 떠넘겨서 보관시켰다. 쓰지도 않을 마술을 억지로 익히는 거라 제무르푸스 가문의 분위기가 그런 것이었다. 카독으로선 칼데아의 편이 되서 이 마술을 실전에서 쓸 수 있게 된 건 상상도 못 한 일이라 한다.(*119)
→ 대수 마술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개처럼 놀림받은 과거가 있어 늑대같다고 불리자 싫어했다. 과거 베릴 가트가 카독에게 멍멍멍 하고 짖는 것이 그런 이유였다.(*120)
→ 항상 다크서클이 가득한데 대수 마술을 쓰는 자는 다 이리 된다 한다.(*121)
→ 사냥감을 몰아넣는 건 대수 마술의 영역이다. 카독이 이 방면에 익숙하다.(*122)
→ 대수 마술은 무취를 유지하는 게 기본이라 악취 나는 건 지장이 생긴다며 꺼린다.(*123) 그리고 후각이 악영향을 주는 경우를 대비해(인간 정도는 냄새만으로 죽여버리는 악취가 마술 세계에선 존재한다) 후각을 마비시키는 약(강화된 박하유 비슷한 것으로 사용하는 순간 엄청난 고통이 온다) 이라던가 준비해 두었다.(*124)

■ 기초 마술을 잘 활용한다. 위장마술, 차음의 결계, 속임수 마술, 기억 봉인 마술(불완전)이라던가를 사용한다.(*125)(*126)

■ 이문대의 캐스터(아나스타샤)가 소멸한 후에도 뷔이의 힘이 조금 남아 있다. 비장의 무기다.(*127) 뷔이는 카독을 마스터의 마스터라 부르며 명령을 따른다. 성배로 파워업한 버서커(크림힐트)에게 밀리는 세이버(지크프리트)에게 뷔이의 투시의 마안을 양도한다.(*128) 룰러(셜록 홈즈)의 마지막 말을 듣고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훔은 신령이 운명의 삼여신임을 알게 된 카독이 모리어티에게서 삼여신의 운명의 실을 끊어낼 적 뷔이가 마지막 힘을 다 쓰고 카독에게 작별하고 소멸한다.(*129)

■ 마술을 응용한 서바이벌술에 능하다. 나이프에 뭔가 뚝딱하자 절벽 등반용 피켈로 개조되었다. 본인은 그냥 잔재주라 한다.(*130) 불 피우는 간편한 착화 세트 정도는 상비하고 다닌다.(*131)

■ 다리 강화만으로 속도가 부족해 다리에 단순한 외장 가속장치를 달아서 쓴다. 다리가 부러질 것 같다 한다.(*132)


이외, 카독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크립터가 된 후 행동방향 전반이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위하는 쪽으로 간다. 코토미네 키레이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기에 약한 소년과 모든 것을 포기했기에 강한 소녀이기에 서로가 상대의 약점을 보완하는 이상적인 서번트와 마스터라 평했다.(*133) 코얀스키야는 살얼음 위에서 추는 왈츠 같은 것이 아주 딱 어울리는 연분이라 한다.(*134)
→ 그리 된 계기는 처음 소환한 아나스타샤가 자신을 죽인 무고한 인간들이 밉지만 자신은 로마노프 왕조의 사람이고 이반 뇌제는 그렇지 않으니 로마노프의 책무로서 러시아를 구하겠다고 한 것이었다. 거기서 여제의 품격을 보고, 스스로 지도자 실격이라 할 정도로 인간을 싫어하면서 자신의 책문에서 도망치지 않으려 하는 걸 본 카독은 모든 걸 바치기로 했다.(*135)(*136) 아나스타샤는 카독이 작고 약하지만 꺼지지 않는 불길 같고 무관심과 질투와 증오가 동거하는 것이 참으로 인간 답다며 호감을 느꼈다.(*137) 그렇다고 그 부분을 방관할 뿐은 아니라 거짓말은 사람을 약하게 한다며 얼버무리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한다.(*138)
→ 둘이 하는 걸 보면 아나스타샤가 카독에게 외출복을 골라달라 하고, 카독이 아나스타샤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차를 끓이고, 적의 공격에 노출된 아나스타샤를 카독이 감싸는 등 통상적인 서번트와 마스터의 관계와 동떨어져 있다.(*139)
→ 이문대 러시아가 해결된 후 칼데아에 서번트로 불리는 범인류사의 캐스터(아나스타샤)는 이문대에서 있었던 일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저 쪽의 나' 라 칭한다.(*140)
→ 자세한 상황설명은 안 하지만 칼데아에 소환된 범인류사의 아나스타샤가 자기 막간의 이야기 마지막에 대충 카독을 기억하며 기다리고 있다는 투로 독백한다.(*141)
→ 둘은 마지막까지 상대에 대한 감정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 했다. 가능성으로 연정, 모정, 전우, 가족애, 파트너, 단짝 등이 제시된다.(*142)
→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2부 6.5장 특이점 트라움 시점에 칼데아에서 깨어난 카독 제무르푸스에게 나타난 아나스타샤가 죽지 마라 했었다. 이는 카독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143) 그리고 오딜 콜 주장 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의 최후의 최후에 둘은 대령주를 쓴 대가로 잠깐이나마 아나스타샤가 단순 소환이 아닌 재현이 이루어져 다시 만났고 이 기적으로 서로의 인연을 증명한다.(*144)

■ 만약 카독이 주인공(그랜드 오더) 대신 크립터의 한 명이 최후의 마스터가 된다면 운명력이 부족해서 1부에서 살아남아 인리수복을 이루기는 어렵다 한다. 캐스터(아나스타샤)와 함께 노력하면 가능성이 생기지만 그러기 위해선 이문대 러시아의 그 아나스타샤여야 하므로 불가능하다 한다.(*145)

■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 기계에는 그리 자세하지 않지만 쓸 수 있는 것이라면 쓴다면서 쓰고 있다. 잘 못 하면서도 다루는 건 카독 제무르푸스가 약간 기계 오타쿠 스러운 것을 신경쓰는 것이다.(*146)

■ 이성의 사도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카독 제무르푸스에게 큰 관심을 보였는데 칼데아에 소환된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별 관심 없다. 이건 견해 차이고 자기가 봐도 이해하기 어려워 이문대 같다 한다.(*147)

■ 2부 6장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실의의 정원에 빠졌을 때 더 이상 자신이 필요 없다는 상황과 마스터로서 성립된 정신으로 다시 평화로운 세계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 지금까지 자신이 죽여 온 죄와 대면하게 되는데 그 내용 중에 카독 제무르푸스가 깨어났으니 마스터 일은 카독이 맡고 주인공은 필요 없다며 예비로서 방에서 지내라는 묘사가 있다.(*148)

■ 칼데아에 합류한 후 인물 토로에 대해서.
→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자기랑 주인공(그랜드 오더), 카독과 다시 A팀을 결성하자고 말한 적이 있단 걸 듣더니 주인공이 반푼이라서 A-, 마이너스가 싫으면 A'(대쉬)로 하자 한다.(*149)
→ 우미인의 정체는 룸 메이트가 우주인이라는 수준의 충격이라 한다. 조용하고 의문이 많은 마술사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한 바퀴 돌아서 멍청하게 느껴진다 한다.(*150)
→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 마술사로서 넘칠 영달이 약속되어 있음에도 그 모든 걸 중요하지 않다며 버리고 정 반대의 계획으로 온갖 인간의 손을 잡으려 한 것을 보고 그 정신성이 믿기지 않는다 하며 그가 살아 있을 때는 전혀 알아채지 못 했지만 지금은 A팀의 리더에 걸맞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한다.(*151)
→ 데이비트 젬 보이드는 이해불능이라 한다. 어둠 같은 인간이라 생각했더니 명확하게 사람의 망설임을 해소시켜 주는 빛이 되기도 하며, 얘기가 통한다고 생각했더니 언어 그 자체부터 통하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개 무섭다 한다. 아무 관계도 단계도 안 거치고 갑자기 이 쪽에서 원하는 해답을 말하는 걸 보면 룰러(셜록 홈즈)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한다. 보통 사람과 보고 있는 것의 차원이 다른 느낌이 들며 단절되어 있지만 연속되어 있는 것 같다고도 한다.(*152)
→ 오필리아 팜르솔로네는 크립터들 중 긍정적인 의미로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이라 하며, 왜 변했는가에 대해선 묵비권을 행사한다.(*153)

■ 오딜 콜 주장4에서 만나게 된 아소카왕은 카독에게 관심을 가지고 조언을 해 준다. 카독이 죽을 적 그를 벗이라 부른다.(*154)

■ 청소를 좋아한다. 깨끗한 걸 좋아하는 결벽증 쪽은 아니고 효율화 단련법으로서 청소를 좋아한다.(*155) 재능이 없는 걸 효율화로 얼버무리는 타입의 마술사라 재능과 무관하게 효율화할수록 수준이 향상되는 분야를 좋아하며 청소가 그 대표라 한다. 얼룩의 종류별 공략법, 수학적 박스 수납 문제 학습 등의 지식과 대처법을 익힐수록, 익숙해질수록 편하고 빠르고 아름다워진다 한다. 마술도 이만큼 효율화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한다. 대수 마술의 응용으로 청소 도구를 만들기도 하고, 복장에 신경쓰고, 일본 서브컬쳐 물에서 종종 등장하는 청소봉을 가문 비전 제무프루스봉이라는 개드립을 치며 꺼내들거나 한다.(*156)

■ 이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크립터가 된 후로 잠들면 전혀 꿈을 꾸지 않고 꿈을 꾸려면 의식을 교대한다는 서번트 같은 방식을 써야 했다. 작중에서는 휴식을 할 때는 그렇게 꿈을 꾸면서 3개월 간 거의 자지 않았다.(*157)
→ 록을 좋아한다.(*158) 캐스터(아나스타샤)는 록의 좋은 점을 도통 모르겠다 하면서 듣는다.(*159)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카독에게 록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만 호응을 안 해 준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160)
→ 칼데아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던 포우와 접촉한 적이 있는데 정작 카독은 포우가 께름칙하다고 한다.(*161)
→ 이문대 올림포스에는 자동창관이 있다. 아프로디테는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는 카독 제무르푸스가 자동창관에 갔겠지... 라 여겼다.(*162)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 카독이 이동창관에 자길 초대해줬으면 했었다.(*163)
→ 세이버(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를 하면서 뜬금없이 사무라이는 의나 충의에 목숨을 거는 유교 개념의 파생이 어쩌구 한다.(*164)
→ 칼데아 측에 합류한 후로 두통약을 먹고 있다.(*165)
→ 자신의 서번트는 이전에도 앞으로도 한 기 뿐이라 한다.(*166)
→ 마술을 못 써서 그리 빠르지 못한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겨드랑이에 끼고 달렸다.(*167)
→ 쓸데없이 비꼬는 점이 자신의 글러먹은 부분 같다 한다.(*168)
→ 자학을 자주 하지만 아나스타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죽을 생각은 없다.(*169) 대신 남의 손에 죽는 건 상관없는지 룰러(제임스 모리어티)와 마주치자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정보를 탈취당하기 전 폭탄목걸이를 작동시키라 한다.(*170) 후에 주장4에서 자신은 이문대 러시아에서 패배한 후로 언제 죽어도 후회가 없다는 생각을 해 왔다 한다.(*171)
→ 마술사로서 본직 덕에 맹수 상대로 즉단즉결한다.(*172)
→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쓰는 마술예장은 그건 그거대로 쓸데없는 참견을 부른다며 쓰는 걸 거부한다.(*173)
→ 본인이 배신에 배신을 거듭한지라 남의 배신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할 생각이 없다.(*174)
→ 이문대 믹틀란에서 스톰 보더의 유폐실이 날아가면서 임시로 비어버린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방을 쓰게 되는데 주인공의 성별이 여성인 경우 남자를 방에서 자게 하는 게 강철 멘탈이라서인지 일본에서는 별 일 아닌건지 모르겠다 한다.(*175)
→ 본래 칼데아에 적대하던 입장이라 칼데아스가 만악의 근원이란 소리를 듣고도 뭐 그런 게 있긴 하겠지 하고 삐딱하게 볼 수 있어 별 충격 안 받았다 한다.(*176)
→ 면허 있냐 하면 뭔가 횡설수설한다. 운전 기술은 제대로 익혔지만 일본에서 통용되는 면허는 없다는 모양이다.(*177)
→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암시를 못 쓰는지라 옷에 어느 정도 위화감을 줄여주는 마술이 걸려 있다. 카독 제무르푸스한테 한 소리 듣기 전에는 그런 게 있는지 몰랐다. 정체를 감추어야 할 때 카독이 동행한다면 암시를 걸어주고 (*178) 카독이 못 따라온다면 칼데아에서 원격 암시를 걸어준다.(*179)
→ 젓가락을 못 쓴다 한다.(*180)
→ 서바이버로서 뭐든 먹을 수 있는 식성을 지녔다.(*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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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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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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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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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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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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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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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레이시프트적성을 가진 선택된 마술사들. A팀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였다. 아니무스피아의 진정한 후계자로 불린 천재. 키리슈타리아 보다임. 현대의 발키리. 오펠리아 파무르솔로네. 밝고 인기인에다 정체불명인 남자.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 마술사라기보다 갱단의 일원인것같은 멋쟁이. 페릴 가토. 말이 없고 인간혐오인 주제에 사교성은 좋았던 기술자. 아쿠타 히나코. ...현실에 뚫린 '구멍'과 같은 인물. 데이빗 젬 보이드. 그리고 데비서번트 실험 유일한 성공례. 마슈 키리에라이트. 나는 아마도 8번째였다. 카독 제무르푸스. 나는 나의 실력부족을 잘 알고 있다. 마술실력은 평범한데다 일족이 쌓아올린 시간도 짧아. 잘해봐야 2백년. 자랑할만한 혈통이 아냐. 그래도 마스터적성에 의해 선택되었다. 혈통이 아닌 술식도 아닌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던 힘으로. 반생을 허비한것 같은 괴로움과, 그것을 뛰어넘는 필요하다고 불린 기쁨. 칼데아에 와서 A팀과 어울리면서 그 자부심과 열등감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카독 : (블라드3세의 보구에 직격당했는데 상처하나 없다니. ......도대체 무슨 힘이지....? 보여줬던 데이터로부터 추측하자면 림보나 무라마사랑 마찬가지로 신령의 힘을 얻었을 터 관찰해, 카독 제무루프스 모리어티는 상처하나 없다 그러나 보구는 틀림없이 먹혔을터. 데미지가 제로인건... ......회복한게 아니야. 뭐라고 해야할까...애초부터 먹히지 않았어 확증은 없어. 하지만 생각하지 않으면....나는 나로 있을수 없어) - 페이틔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카독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미련이 참 많군, 나는.) (생각해도 소용없는 일에 노력을 하지 마라.) (냉정하게, 냉철하게, 냉혈하게,)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라.) (그것이야말로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의 최선의 선택이 되겠지.) (하지만… 홈즈 녀석, 완전히 평소나 다름 없군…) (필요한 때가 아니면 시선을 향하지 않는다.) (당연한 상태를 당연하게 하고 있을 셈인가본데…) (안되겠군. 평소처럼, 홈즈가 활동하고 있지 않은 시간대에 사고해보자.) (기본은 리스크 회피. 상대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읽어낼 수 있을거라곤 생각해선 안ㄷ――)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누구도 빠지는 것 없는 능력자이면서 일류였다.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칼데아에서 나고자란 디자인베이비로 비품과 같은 것이었다. 호문크루스에 가깝다. 인권은 있지만 인간으로서 개성도 활약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거기에 있으면 된다, 라고 정통한 마술사인 보다임은 생각했겠지. 물론 나도 같았다. 데이빗도 아쿠타도 필요이상으로는 접촉하지 않았다. 페페론치노는 여자끼리, 라면서 그녀를 식사에 초대하거나 놀려댔다. ....어쨌든 그런 키리에라이트조차 A팀의 필요한 인재였다. 다른 멤버는 레이시프트적성이외에도 이런저런 장점을 갖고 있다. 내겐 그게 없다. 이것말곤 아무것도 없어. 우수한 서번트를 사역하는 것이 가능했던 우연에 들러붙는 수밖에 없어. / 페페론치노 : "참, 그건 우연이 아니라니까? 능력의 우열과 인리수복적성은 떼놓고 생각해야지?" / 페페론치노 : "개인의 능력이 떨어지는건 관계없어." / 페페론치노 : "이건 필연이야. 그럴게 운명쪽에서 너를 카베동해왔잖아! 꺄-" / 페페론치노 : "그러니까 우선 그 운명을 손에 넣지 않으면 안돼. 거기부터 너의 진정한 스타트야. 카독." / 페페론치노 : "나? 나는 됐어. 운명같은건. 예전부터 운명에 배신당해 왔으니까." / 페페론치노 : "그렇지만 당신은 여기부터. 좋잖아. 인리를 지키기위한 방벽." / 페페론치노 : "남자라면 누구라도 꿈꿨을 거야. 그럴게, 슈퍼히어로같은 거잖아?" / 똑바로 해라 라고 말하는 것처럼 페페는 나의 어깨를 두드렸다. 개인공간을 침입당하는건 별로이다만 그에겐 왠지 반발하기 힘든것이 신기했다. ...그가 말한대로 운명을 내것으로 만들기만 하면. 굴욕도 모욕도 찢어발겨서. / 다빈치 : "캐스터 서번트의 특징? 나는 만능의 천재, 예외중의 예외이니까.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캐스터는 버서커와 다른 의미로 어려워. 나는 그래도 멀쩡한 편이야. 너도 이해하고 있지? 진정한 마술사라면 처음부터 인간같은건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아. 그 사상, 그 기술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어. 가르침을 구한다, 같은 생각은 버리는게 좋아. 그렇게해서 어떻게 될 차원이 아니니까." / 뭐, 그렇겠지. 그래도 나는 캐스터를 고른다. 가능한한 자력으로 마력을 공급할 수단을 갖추면 좋지. 코핀에 들어가서 자신의 의식이 흩어질것 같은 것을 참는다. 이제 곧 인리를 수복하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일본 후유키. 아쿠타에게 어떤 도시인지를 물었지만 특징같은건 없는 장소였다. 아니, 하지만 분명 뭔가가 있겠지. 방심은 하지마라. 만전을 기해라, 전력을 다해라. 나는 틀림없이 선택되었으니까. 아아. 전부 무의미했다. 유용성의 증명은 고사하고 한 발 내딛는것조차 하지 못한채 나의 생명은 내던져졌다. 그래도 이것으로 끝날 것이었다. 내가 생전내내 갖고 있던 열등감도 없어질 것이었는데 구했던 거다. 홀로 남은 부록의 부록같은 보결이, 그것도 그냥 초보자가. 무대에 오르는것조차 하지 못했던 우리들을 대신해서 누구도 인정할만한 위업을 달성했던 거다. 남 얘기다. 어쨌든 남 얘기로 흘러갈 얘기다. 평소라면 보통이라면. 그런데 가슴에 꽂힌건 격렬한 질투였다. ....분해. 분해! 분해! 분해! 아아, 참을수없이 추하고 분해. 할 수 있었어. 나도! / ??? "--------상황의 변화를 확인했다. 선택된 자들에게 제안, 버려진 자들에게 제시한다." / ........자신 이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관심한듯한 목소리로 절박한 사정를 고한다. / ??? "영광을 바란다면 소생을 선택하라, 나태를 바란다면 영원한 수면을 선택하라. 신은 어느쪽이라도 좋다." / ...뭐가 선택이라는 거냐. 생명체인 이상 자신의 생존을 우선한다. 다른 6인도 또한 이 선택에 동의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영토"와 "영령" / ??? : "나는 다른 혹성에서 이 혹성으로 건너온 것. 공상수는 이 혹성을 초기화한다. 새로운 신화를 쌓아올린다. 범인류사를 때려부수고, 신을 그 손으로 구축하라. 나를 받아들여, 그 법칙을 쌓아올려라." / ......이문대(로스트벨트). 뇌제가 생존한채로 계속되는 21세기의 러시아령. 그리고, 내가 소환한 서번트는 캐스터. 아나스타시아 니콜라에브나 로마노바. 로마노프 왕조 최후의 비극의 황녀. ..하지만 러시아는 이대로는 안된다. 세계가 그 존재방식을 완전히 파탄내고 있다. 야가의 생사 사이클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빨라지고 있다. 그리고 이반뇌제는, 그 부서진 황제는 공상수를 뿌리내리지 않게한채로 다른 이문대영역을 침공하려고 하고있다. 그건, 절대로 안돼. 그러니 타도하자. 450년의 집정을 끝내고, 뇌제의 지배로부터 러시아를 구하자. 야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를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다빈치 : 커독 제무르푸스. 그는 평범한 마술사였지만 레이시프트 속성이 높았어. 환경은 너와 비슷해. 커독은 천재가 모인 A팀에 있어서 평범했으니까. 하지만 그만큼 상냥한 미소를 띄우는 청년이었지. 다소 자학적이긴 했지만. / 마슈 : 네. 커독씨는 주변에 신경을 쓰시는 분이셨습니다. 반면 비관적이 되고마는 걸 본인도 신경쓰고 있었습니다만…… / 다빈치 : 그가 예정하던 서번트는 캐스터. 마력량이 적은 그는, 연비가 나쁜 전투용 서번트를 피하고 싶어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카독 : "잘도 떠벌리게 됐구나. 전에는 물어본 것 밖에 대답하지 않았던 애가. ... 그러나, 아무래도 좋을 일이다. 끼어들지 마라 키리에라이트. 우리들은 너를 비품처럼 다뤘다. 아무 말 없이 따라오는 서포트 역할, 레이시프트 처에서 서번트를 소환하기 위한, 단지 장치로써. 네가 우리들에게 인격이니 인권이니 고려할 필요는 없어. 우리들도 그랬었으니까." / 마슈 : "...그건... 그런, 일은... ... 아뇨. 칼데아의 적, 이로군요. 카독씨는." / 카독 : "그렇다. 이해가 빠른 건 변함없구나. 잘 됐군. 이미 선전포고는 끝냈다. 우리는 크립터, 이 이문대--로스트벨트를 키우고, 범인류사에 종말을 부여한다. 아니, 뭐. 그렇다기보단 이미, 끝장난거나 마찬가진가." / "어째서 이런짓을?" / 카독 : "네 물음에 대답할 책무는 없다. ...다만, 죽이기 전에 조금 이야기를 나눠볼까. 후지마루 리츠카. 어.째.서. 우.리.들.을. 대.신.해.서. 죽.지. 않.았.나.?" / 마슈 : "에-?" / "...대신?" / 카독 : "그렇다. 왜냐하면 그 쪽이, 피해가 적었을테지. 우리들은 전원, 네가 달성한 것을 알고있다. 눈을 떴을 당시 주지받았다. 분하게도. 그리하여, 나는 단언한다. 너보다 내 쪽이, 나보다 나 이외의 A팀의 누군가가, 그리고 누구보다도 보다임 쪽이. 아마도, 희생은 훨씬 적었을 것이다. 1년도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 "나 밖에 없었을 뿐이야." / 카독 : "...그렇다. 어.쩌.다.가. 네.가. 있.어.서, 어쩌다가 선택받았을 뿐이다. 인리소각의 사망자는 결코 적지 않아. 축하한다, 너는 최고로 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냈다는 거다." / 마슈 : "카독씨, 저는 후지마루 리츠카의 서번트입니다. 현재 당신의 입장이 어떻던간에 마스터에 대한 모욕을 간과할정도로 관대하지 않습니다." / 카독 : "허세로군. 너도 그렇게 생각한적 있겠지? 선발대인 A팀 중에, 누구라도 좋다. 보다임이던, 오페리아던, 페페던, 아니면 데이빗이던. 그 중 누구라도, 좀 더 잘 해냈을 것이라고." / 마슈 :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건 무의미한 고찰입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최선을 다했던 겁니다. 인리수복 중의 1년간은 무아몽중이었습니다. 그런 '만약'을 생각할 여유따윈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카독씨의 지적으로, 확신한것이 있습니다." / 카독 : "헤에. 뭘까. 들어볼까나." / 마슈 : "설령 A팀 전체가 있었더라도, 그 결말을 맞이하지는 못했다고. 마스터 후지마루 리츠카가 있었기에, 저는 지금도 살아있다는 겁니다!" / 카독 : "...뭐, 확실히 그렇지. 우리들이라면, 거리낌없이 너를 적절한 타이밍에 잘라내 버렸을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신부 : 이해했네. 허나……한때 동료였는데도 꽤나 심하게 말하는군 그래, 카독 제무르푸스. 자네의 감성은 좀 더 부드러울 줄 알았네만. 이 3개월 간 정신이 곤두선 것 아닌가? 황제(차리)만이 아니라, 자네에게도 수면이 필요하진 않나? / 카독 : ……무리하고 있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난 바뀌지 않았어. 칼데아 녀석들이 동료였던 건, 엣날 얘기야. 나는 이 이문대(러시아)의 유일한 마스터로서, 승리를 차지하겠어. 범 인류사의 마스터에게는 불가능한 걸, 내가 해내겠어. 아니, 해야만 해. / 신부 : 기염만장, 의기헌앙, 이란 건가. 무리를 하는 건 젊은이들의 특권이었지. 그렇다면, 난 응원할 뿐이로군. 카독 제무르푸스. 자네의 도전, 자네의 결의를 난 존중하마. 허나 하나만 기억해 두게.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결코 세계를 구할 수 없네. 자네의 그 적개심이 어디서 생겨난 건지. 그걸, 한 번 더 잘 생각해 보도록. / 카독 : …………적개심. 라이벌로 인정하란 건가. ……흥. 누가 그런 녀석들을. 그저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잖아─── / 황녀 : 안 돼 카독.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 허세라고 해도, 그 거짓말이 당신을 더 약하게만 할 뿐이야. / 카독 : …………. / 황녀 : 카독. 당신으로는 불가능했단 건 사실이야. 그걸 얼버무려선 안 돼. 그 자들에게 가능했고, 당신에겐 불가능했지. 그렇기에─── 이 기회에, 당신은 당신의 힘을 보여야 해. 본래, 세계를 구할 터였을 크립터 중 1명으로서, 당신 자신의, 최강의 모습을. / 카독 : ……. ……그래, 알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카독 : 나는 라이헨바흐의 폭포의 윗목에 서있는 모리아티를 본다. 능력은 돋보인다. 전술과 전략도 단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 정도 나에게도 이해 가능하다. 그래서 배반한다는 것은 진심일테지. 거기다 그를 맞아들이면 칼데아가 거듭 효과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단코 "논외다"라고 단언해서 좋은 안이 아니다. 다만-단 한가지. 그것에는 긍지가 결여되어 있다. 평상시의 나라면, 그딴 것 개 먹이로 줘버려라고 말할테지.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뱉을만한 대사이다. 나는 크립터, 그리고 나는 마술사다. 그렇다면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그 결론을 도출하여, 고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근데 남은 차 좀 주라, 카독 / 카독 : 뭐라는 거야. 간신히 탑승해 놓고 하는 소리가 그거냐. 미안한데 쿠쿨칸이 다 먹어치웠어. 남은 치즈 쿠키는 내가 맛있게 잘 먹었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쿠쿨칸 : 이야~. 태양을 결국 폭발시켰네요☆ 그 여파로 믹틀란 전역의 공상수도 싹 날아갔는데, 뭐, 불가항력이죠! 이로써 이문대(믹틀란)는 사라지지만 딱히 범인류사를 위해 한 건 아니에요. 저는 제멋대로 사는 에일리언이거든요. 인류랑 상호이해를 한단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해요? / 『인류의 편』인 건 착각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 아니야? / 마슈 : 네! 쿠쿨칸 씨께서 적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아군 비율 자그마치 100%, 쭉 든든한 이문대 왕이셨어요! / 쿠쿨칸 : 어, 그건 좀…… 한 번쯤은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존재로…… ……그랬죠. 한 번도 안 싸웠네요, 우린…… 그건 그거대로 좀 아쉽네요우─…… 그래도 뭐,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거죠! 왜냐하면, 『쿠쿨칸은 이문대 왕이고 믹틀란을 지키는 게 사명이다』 (말똥말똥) 『하지만 그렇다고 외적을 무작정 증오할 사람은 아니다』 (말똥말똥말똥) 카독 씨한테 그렇게 들었거든요! 이런 평가를 받으면 손을 댈 수야 없죠! / (카독 걔 입이 가볍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쿠쿨칸 : ……괜찮겠나요? 저는 여러분 적인데요…… / 카독 : 입장상 적인 거잖아. ……(플레이어)한테 최소한의 보고는 받았어. 『쿠쿨칸은 이문대 왕이고 믹틀란을 지키는 게 사명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외적을 무작정 증오할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더라. 나도 같은 의견이지만 그 녀석만큼 낙관적일 순 없었는데. 구해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카독 : (……라스푸틴 녀석이 바람을 넣었겠지. 나도 그러라고 하긴 했지만…… 둘이 풀죽은 걸 보니 마음이 쓰라린걸…… 아니, 나도 기대하던 건가. U-올가마리…… 올가마리랑 똑같이 생긴 그 녀석이 칼데아에 소속되는 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카독 : 아침인가……. 일어나, (플레이어). 일해야지. / 5분만 더…… / 카독 : 안 돼. 수면 시간은 충분히 챙겼잖아. / (흔들흔들) / 카독 : 이 녀석, 일어날 생각을 안 하네……. 하는 수 없지, 아예 마슈의 방패로 깔아뭉갤까. / (벌떡) / 일어날래 일어날게! / 카독 : 처음부터 그래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카독 : ……? / 카독? / 카독 : 이런 시간에 뭐 하러 일어나 있어? / 아직 작업하는 중인 것 같길래…… / (뚝딱뚝딱) / 카독 :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잖아. 얼른 자. 혹시 마슈가 걱정돼서 그래? / (끄덕) / 카독 : ……나는 그 마음을 아마 영원히 모를 것 같아. 여러 특이점, 이문대를 넘은 몸이잖아. 그래도 나라서 할 수 있는 말이 있어. 지금 너한테─── 가능한 건 아무것도 없어. 오히려 마슈를 걱정하는 탓에 몸을 망치고, 그걸 마슈가 알기라도 하면 웃을 수도 없거든. / 그렇지…… / 카독 : ……아마 기도하는 것조차 지금 우리한텐 불가능하겠지. / 어째서? / 카독 : 기도는 신한테 하는 거잖아? 우린 신에 가까운 녀석하고 법정에서 싸울 예정이고.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카독 : 백작. 새로운 이성의 사도인가. 그게 왜? / (설명) / 카독 : ───칼리오스트로 백작? 그래, 희대의 대사기꾼이라 불리는 인물이지. ……. ……. ………………. ……(플레이어). 말하길 피하는 거라면 굳이 말할게. 백작이라 하면 여기(칼데아)에서 생각나는 건 그 영령이야.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홈즈 사례도 있어. 아니, 홈즈는 정확히 따지면 배신자가 아니겠지만─── / ……암굴왕은 아닐 거야 말투나 목소리나 암굴왕하곤 딴판이었어 OR 홈즈는 배신하지 않았어 / 카독 : …………그렇지. 하지만 굳이 말할게. 네가 누군가를 신뢰하고 싶더라도 눈이 멀지는 마. 암굴왕을 피하라곤 안 하겠지만 주의는 해 둬. 분명 홈즈도 똑같은 말을 할 거야. 내 기억 속의 그 녀석이라면 말이지. 너는 어때? / (끄덕) / 카독 : ……나 참. 대놓고 마지못해 끄덕이는걸. 뭐 됐어. 나는 끽해야 잔소리나 하는 역할이야. 네가 칼데아 최후의 마스터잖아. 어떻게 할지는 네가 정해. (플레이어). / 고마워, 카독. 많이 의지할게, 선배 / 카독 : ……선배 소린 하지 마, 선배 소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카독 : 아무래도─── 여긴 내가 힘이 될 만한 곳 같아. / 카독 선배! 실은 청소에 자신이 있어……!? / 카독 : 자신이 있는 건 아닌데. 나는 재능이 없는 걸 효율화로 얼버무리는 타입 마술사거든. 재능과 무관하게 효율화할수록 수준이 향상되는 분야는 마음이 편해. 청소가 바로 그 대표격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카독 : (플레이어). / ……응 / 카독 : 손. / 악수는…… 안 된다며…… / 카독 : 마지막 가르침이야. 세상 만사에는 뭐든 예외가 있어. ……전부 다 맡길게, 후배. 너의 선택을, 너의 결의를, 전적으로 밑고 맡길게. 그럼…… 이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카독 : 낙담하지 마. 조만간 어디선가 잠복수사도 즐길 수 있을걸. ……잠복수사를 즐긴단 게 뭔 소리지. / 카독이 보케가 되면 빡세지는데 / 카독 : 난 어느 역할이든 사절하고 싶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코토미네 키레이 :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는데, 이문대를 답파했다지. 즉 멸망시키지 않았나?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로부터 눈을 돌리는 건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만. 인간으로서. / 카독 : (인간…… 인간인가…… 인간이라고……) / (이 재판에서 으뜸가는 인간 말종이 저러네……) / 카독 : (야 멈춰, 진지한 재판 중에 웃기려 하지 마) / 재판장 : 잡담은 삼가십시오. / 둘 : 죄송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좋아, 아침밥을 만들자! / 카독 : 그런데…… 이렇게 아침 식사를 만드는 건 상상도 못 했어……. / 마슈 : 네. 야영 요리 등은 담당한 적이 있지만 이런 기회는 좀처럼 없죠. 마스터는 어떠신가요? / 좀처럼…… 흔치 않은데…… / 카독 : 그러고 보니 요리 얘긴 거의 안 하지. 좋은 기회야. 야영할 때의 그런 요리가 아닌 제대로 된 요리도 익혀 둬. 손해 볼 거 없어. / 가르쳐 주라─ / 마슈 : 네. 저희가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드릴게요! / 카독 : 뭐, 기본 중의 기본밖에 못 가르치지만. 식칼 잡은 손의 반대쪽 손가락은 고양이처럼 구부려야 하는 거 알아? / 어음…… / 카독 : 아마 상상하는 거랑 다를걸. 좋아, 하나부터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플레이어 성별이 여성일 경우 / 그럼 나도 방으로 돌아갈게 / 카독 : 그래. / 카독 : 후─……. 오늘 마작은 성적이 별로였지……. / 카독 : ……그러고 보니 왜 이런 데에 기타가 있지? 내가 이걸 언제 샀더라……. / (똑똑똑) / 카독 있어─? / 카독 : 그래. 들어와. / 마슈 : 아마쿠사 씨께 몰래 만쥬를 받았으니 셋이서 나눠 먹…… / 기타!? / 카독 : 뭐야 호들갑스럽게시리. 기타가 어쨌는데, 기타가. / 마슈 : 카독 씨께서 기타를 칠 줄 아신단 건 몰랐어요……. / 카독 : 아예 못 치는 건 아니다 수준이야. 마슈랑 (플레이어)는…… 뭐, 둘 다 못 치겠네. / 실은 칠 줄 알아! / 둘 : 말도 안 돼!? / 마슈 : 시, 실례했어요. 워낙에 뜻밖인지라. 마스터가 기타를 칠 줄 아시다니…… / 카독 : 의외성 덩어리. ……괜찮으면 한 곡 쳐 볼래? / (띠리링) / 그럼 할게 / 둘 : ……! / (연주) / 마슈 : 이, 이건……. / 카독 : 응, 호텔을 주제로 한 수십 년 전의 명곡이지. 설마 진짜로 연주할 수 있을 줄이야……. / 뭐 인트로밖에 못 하지만 / 카독 : 그런 건 끝까지 익혔어야지! ……크흠. 또 연주할 수 있는 거 있어? / 이 인트로밖에 못 해 / 카독 : 어떤 기술 트리를 타면 그런 결과가 나와……. 하는 수 없지. 조금 가르쳐 줄게. / (잠시 후) / 카독 : ……이쯤 하면 됐나. / 마슈 : 아주 좋은 시간이었어요! 내일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그러게, 다음엔 전원 불러야겠다 / 마슈 : 네. 카독 씨랑 마스터, 두 분의 라이브 이벤트예요! / 카독 : 일이 급속도로 커지는 게 무서운데. 뭐,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그럼 잘 자. / 잘 자─ / 마슈 : 네, 안녕히 주무세요. / 좋은 꿈 꿔! / 카독 : ───. ───. / 마슈 : 카독 씨, 왜 그러세요? / 카독 : 아니…… 아무것도 아냐. 잘 자, 둘 다. / (방 이동) / 마슈 : 그럼 마스터, 안녕히 주무세요. / 그래─ / (소등) / 플레이어 성별이 남성일 경우 / 카독 : 아아─, 졌네 졌어. / 좋아, 이겼네 이겼어 / 카독 : 1반장 더 했으면 이겼거든, 내가. / 그래 그래 / 카독 : 하나도 안 진지하네. ……응? / 왜 그래? / 카독 : 그게, 이 기타가 언제부터 있던 건가 해서. / 전부터 있었어 / 카독 : ……그래…… 그렇지……. 오래 전부터 방치되어 있던가. ……오랜만에 쳐 볼까. / 오, 칠 줄 아는구나 / 카독 : 심심풀이 수준이지만. / (연주) / 오오─…… / (짝짝짝짝) / 카독 : 오랜만이다 보니 손가락이 잘 따라가질 못 하네. 그러고 보니 (플레이어), 넌 기타 칠 줄 알아? / 못 쳐 / 카독 : 뭐야, 그렇냐. 흥미진진해 보이길래 난 또……. / 카독 : ……. ……가르쳐 줄까? / 오, 진짜로!? / 카독 : 그야 괜찮지. 좋아, 그럼 우선─── / (잠시 후) / 카독 : ……자, 이런 식이야. 소질은 제법 괜찮더라. / 즉…… 프로도 노릴 만해? / 카독 : 그런 말까진 안 했어! 꿈이 너무 거창하잖아! / (잠시 후) / 카독 : 하아…… 한바탕 연주하니까 피곤하네. 슬슬 잘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마슈 : 마스터, 왜 그러세요? / 카독 : 너무 가르쳐서 머리가 펑크났나. 미안. / 아냐 아냐 내 생각을 좀 했어 / 마슈 : 마스터 생각……이요? 어떤 건가요? / 모든 게 끝나면── / 둘 : ……. ……. / 진학할지 취직할지를 정해야 하는구나 싶었어 / 카독 : ……일단…… 진학이면 되지 않을까……? / 마슈 : 아뇨, 취직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카독 : 뭐, 사회 경험은 그럭저럭 쌓긴 했지……. 아니, 이 경험을 쌓았다고 해도 되는 건가? / 마슈 : 괜찮을 것 같아요! 매우 중요한 경험 아닐까요! / 카독 : 중요하단 건 인정하는데, 사회에서 쓸모가 있을지는…… / 배짱은 생긴 것 같은데…… / 카독 : 생긴 것 같은 게 아니라 생겼거든, 그건. 내가 보증할게. 넌 어디서든 잘해 나갈 수 있어. ……뭐, 그걸 위해서라도 세계를 구하자.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카독 : 돌아왔구나. ……안색이 좋아졌는걸. 하지만 속행할 순 있겠어? / ……어찌저찌 / 카독 : 무리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무리해야 하는 게 고달픈 점이지. 법정 투쟁은 따지고 보면 그런 법인가. 옛날에 영화에서 본 친권을 둘러싼 이혼 재판도 인격 면까지 파고들어서 다퉜거든. 그 둘은 딱히 상대가 미운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지. / 그거랑 똑같단 뜻이야? / 카독 : 다르지…… 아니, 다르진 않나. (플레이어) 넌─── 일곱 이문대를 다니며 그 세계의 주민과 교류했지? 그건 불필요한 행위일 수도 있지만 소중한 경험이야. / 카독 : 그것만 잊지 않으면 넌 너일 수 있다고 난 믿어. / ……고마워 / 카독 : 됐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저기 카독 / 카독 : ? / 잘 부탁할게!/ 카독 : ...좋아, 우선 첫번째. 반푼이 마술사라할지라도 막 손을 뻗지마. 손에는 정보가 넘친다. 마스터라면 령주가 있는 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겠지. / 고르돌프 : (엄청 마술사같은 행동을 보고, 자신도 마술사였음을 깨달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카독 : (플레이어). / ……응 / 카독 : 손. / 악수는…… 안 된다며…… / 카독 : 마지막 가르침이야. 세상 만사에는 뭐든 예외가 있어. ……전부 다 맡길게, 후배. 너의 선택을, 너의 결의를, 전적으로 밑고 맡길게. 그럼…… 이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카렌 : 그렇군요…….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어 본 한으로는 온리 원의 가치가 있단 건 확실하겠네요. 하지만─── / 카이사르 : 음. / 카렌 : 그건 가령 다른 서번트라도 달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어떤가요, 칼데아의 마스터. / 그렇진 않을 거야 / 카렌 : 그럼 똑같이 당신이 아니어도 되었다고 한다면? / 카독 : ……. / 카렌 : 가령 다른 마스터, 다른 서번트가 있다 치고, 그 둘이 인리수복을 달성할 수 있다면…… 이분의 가치는 썩 크지 않아요. / 그건─── / 카이사르 : 없는 가능성을 따지는 건 이런 경우에 금기이지 않나? / 카렌 : 누군가와 등가치라면 필연적으로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법 아닌가요?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행위는 누군가가 대역을 맡아도 해결되는 것이었나요? ……거기 당신, 대답할 수 있다면 대답해 주시겠나요. / 카독 : 나 말이야? ……그렇지,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둘 이외의 마스터와 서번트여도 아마 잘 해낼 수는 있었을 거야. 아니, 어쩌면 더욱 희생이 적은 방법으로 해결했을 수도 있어. 더욱 빠르고, 더욱 합리적으로. / 카독 : 하지만…… 잘 표현하긴 힘들어도 난 이 둘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 카렌 : 그렇군요. 인리수복 건은 이해했어요. 칭찬할 사안인 건 맞고, 가치 있는 행위란 점도 의심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제 기억에 따르면 애당초 이곳에 계신 분들은 『죄 있는 자』로 간주되었을 텐데요. 즉, 대량 학살의 범인으로서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카독 : ……슬슬 오겠군. 말해 두고 싶은 거 있어? / 아탈란테 얼터 : ───아무것도, 없다. / 카독 : 괴로워 보이는데. 중간에 서서 고민하는 중인가. / 아탈란테 얼터 : ……이건, 미래에 대한 배신이다. / 카독 : 아니, 아니야. 배신당한 건, 이쪽이야. 나는 그저, 녀석에게 속죄를 바랄 뿐이야. 녀석이 한 것에 대한, 하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보여주려는 것뿐이야. ……너도, 내심으로는 이게 옳다고 여기고 있을 거야. / 아탈란테 얼터 : ……나에게, 부정을 짊어지게 하려는 거군. / 카독 : 네가 부정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지. 나는, 널 자랑스럽게 여길 거야. / 아탈란테 얼터 : ……. ……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아비케브론 : ……나만을 남긴 건, 무슨 이유인가? / 카독 : 교섭을 하고 싶어. / 아비케브론 : ……호오. / 카독 : 나───카독 제무르푸스는 네 이름과, 공적을 알고 있어. 마음속 깊이 존경하지. 아비케브론. 위대한 골렘마스터. 그리고, 네 소원도 알고 있어. / 아비케브론 : ……. ……. 그 자들은 무사한가? / 신부 : 자네가 얘기를 들어주는 동안에는, 무사할 것을 보증하지. 적어도, 그 괴물의 후퇴까지는 받아들이마. / 아비케브론 : ……흠. 그러면, 묻도록 하지. ……뭘 바라는가? / 카독 : 그 소원을, 내가 이루어 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무사시 : 아비케브론……. (플레이어)의 서번트였지? 이런 데서, 웬일이야? / 아비케브론 : 말려들었다, 그리 말해야 하나. 스스로 뛰어들었다, 그리 말해야 하나. ……솔직히, 잘 풀리지 않은 상황이긴 하네. 하지만, 그 자가 말한대로 하지 않으면 역시 곤란해질 테지. / 베오울프 : 내 이름은 베오울프, 아비케브론 공, 무슨 말씀이신지? 그 말투는, 마치……. 적한테 굴복한 것 같은데? / 무사시 : ……. …… / (착) / 아비케브론 : 그럴지도 모르네. 사정이 복잡해서 말일세. ……뭐, 지금은 떠들 여유도 없네. 시간이 없으니 말이지. 미노타우로스가 소멸하여, 미궁의 소유권이 소실됐네. 신대의 기적적인 유물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마력이 끊긴 것으로, 곧 우리는 탈출될 걸세. 하지만. 지금이라면, 이 미궁을 활용할 수 있지. / 베오울프 : ……무슨 소리야? / 골렘으로? / 아비케브론 : 그렇네. 신대의 산물이라면, 내 골렘의 소체로서 부족하지 않지. 남는 것은 하나, 노심 뿐. / 노심…… / 베오울프 : 아아, 안다. 골렘 영핵으로 쓰는 물건이었지. / 아비케브론 : 그렇네. 나는 고심했네, 노심에 대하여 계속 고심했지. 지금까지, 전투에 사용하던 건 찰나의 순간만 이용하기에 주조해낸 모조품(레플리카)에 지나지 않네. 방대한 마력을 필요로 하나, 필요한 것은 그것뿐일세. 하지만, 이반 뇌제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안 되네. 나는 자네들보다 먼저 그것을 보았네. 카독 제무르푸스가 보게 했지. ……그것은, 단언코 인류가 아닐세. 먼 옛날, 이 혹성에 있었을 사람 이전의 영장일세. 저만한 괴물은, 순간적인 공격으로 타도할 수는 없네. 그렇다면, 어찌하나. 우리는, 어떻게 싸워햐 하는가. ───노심에 필적하는 존재를 찾아낼 수 없다면. / 무사시 : ……. …… / 아비케브론 : 확실히 나는, 원초의 인간이 재생하는 걸 꿈꾸고 있네. 그것을 위해서, 힘을 빌리라는 건가? / 카독 : 그래.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상당한 장기말이 있어. 도움이 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거야. 그건─── / 아비케브론 : ……그렇군, 가능하겠어. 타이밍이 중요하겠군. / 카독 : 협력할 생각이 들었어? / 아비케브론 : 들었고 말고. 자네 목적도 이제야 이해되었고 말일세. 만일, 그러한 재료를 준비해 준다면, 노심만 있으면 잘 풀릴 것이네. / 카독 : 노심……? / 아비케브론 : 노심은 이쪽에서 준비하지. 안심하도록. / 아비케브론 : ───즉. 나 자신이 노심이 될 수밖에 없네. (자해) / 베오울프 : 뭣─── / 무사시 : 어, 어엇……!? / 아비케브론……? / 아비케브론 : ……고백하마. 나는, 아이를 죽인 적이 있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아나스타샤 : ...... 아니오, 다릅니다. 이 이문대를 전정 따위 시키지 않습니다. / 이반 뇌제 : 뭣이......? / 아나스타샤 : 역사는 나아가고, 범인류사는 불타내립니다. 이것은 결코, 변할 리 없는 사실. 그러니, 우리들은 여기서 제국을 쌓을 겁니다. 야가들과 함께, 영원한 제국을. / 베오울프 : ...... 과연, 그런 건가. 제기랄. / 아탈란테 : ...... ...... / 이반 뇌제 : ...... 짐에게...... 네녀석의 초석이 되라고? / 아나스타샤 : 네. / 이반 뇌제 : ...... ...... 황녀여. 왕관은 간단하게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양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크킄, 몸은 아직 움직인다. ------ 이해하고 있고 말고. 짐의 시대는 끝나고, 낙일을 맞이한 것이다. 적은 무수, 아군은 자신 단 한 사람! 고독을 위로해줄 광대조차 없으니! 허나------ 짐은 여기에 이렇게 서 있다. 자아, 수국의 황녀가 될 자여. 짐과 싸워라. 황제로서 힘을 보여라. / 아나스타샤 : 말씀하지 않으셔도. ------- 새로운 러시아에 맹세코. / 이반 뇌제 : 그럼, 짐은 낡은 러시아에 맹세하지. 어떠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도록, 이라고. (한순간의 전투) / 이반 뇌제 : 여기까진, 가...... / 아나스타샤 : 그런 것 같네. / 이반 뇌제 : 허나...... 짐은 그 남자에게 묻지 않으면 안되는, 소중한 것이 있다. 나의 정비와 같은 이름을 가진 서번트여, 길을 열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빌리 : 남은 건------ / 카독 : ...... ...... 흥, 역시 이것도 저것도 잘 되진 않는건가. / 빌리 : 크립터와, 저 서번트를 퇴치할 뿐이다. / 빌리 : 베오! / 베오울프 : 아아. ...... 아탈란테는 가버렸나. 녀석들이 의기소침할만 하군. / 아나스타샤 : 카독, 그들은 다시 일어선거야? / 카독 : 아마 ...... 하지만 뭐, 인생 그런 거지. 실패도 미스도 밑바닥 생활도 첨부물. 후회하는 것보다, 실패를 고려하는 쪽이 나아. 거기다가. 슬슬 시간이야. 쓸 수 있겠지, 아나스타샤. / 아나스타샤 : 에에. 역시나네. 이 이문대에게 있어, 나는 황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비상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우리들의 꿈을, 구현화합시다. / (땅울림) / 카독 : 공상수 오로치, 접속------ 정말이지, 이제야 스타트 지점이다. / 마슈 : 진동원은, 저 거대수로부터입니다! / 뭘 한거야!? / 카독 : 하늘에서 내려온, 이 세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슬이야. 이에 따라 범인류사는 종말의 황혼으로. 나는 이 이문대를 확장한다. ...... 이반 뇌제는 망가져 있었다. 녀석은 저 야가에게 전락하면서도, 구래의 신을 계속 신앙하고 있었지. 공상수에 의해서 이 이문대는 부활한건데도, 그 사슬을 거절한 채로, 잠들어 있었다. 이 러시아에선, 황제야말로 절대다. 그것이 이반 뇌제에게 허락된 최고특권------ 이 대지를 조작하는 [비상대권] 이지. 그것을 획득하기 위해,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나스타샤를 제위에 앉힐 필요가 있었지. / 아나스타샤 : ...... 그렇네. 당신이, 저 암흑 속에서 나를 선택한 후부터 얼마나 지난걸까. 반년? 아니면 일년? 모든 것이 애매한 공상의 시간이었지만. / 카독 : 글쎄. 나에게 있어선 꿈과 다르지 않아. 불확실한 기억이었다고. 하지만, 그런 애매한 상태도 여기까지네. 현실로 노를 저을 시간이야, 아나스타샤. 약속을 이루자. 이녀석들을 쓰러뜨리고, 나는 너에게 어울리는 마스터가 되겠어. / 아나스타샤 : ------ 에에. 그래야지요, 카독. 자아, 븨이. 그 진정한 모습을 그들에게 보이도록 하세요.. 로마노프의 비보, 재앙의 정령. 모든 것을 꿰뚫는, 두려워해야 할 마안을 보이세요. ------ 그래. 나는 원래, 수국의 황녀가 아닙니다. 나의 이름은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이 러시아의 새로운 황제로서, 나의 계약자의 적을, 나의 러시아의 적을 쳐서 멸합니다......! (전투) / 카독 : 큭......!? 어떻게 봐도 우리 쪽이 강한데...... 우리 쪽이 강한데, 어째서------! / 빌리 : 그거야 연한의 차이라고. 혹은 경험일까나. 그러, 면. 얌전히 있어 주겠어? 일단 말해두지만, 봐주는건 일절 없어. 나는 마술사랑은 인연이 없는 인생이었어서 말이야. 뭔가 하려는 것 같으면, 바로 쏜다. / 카독 : .....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나는, 그녀를 황제로 한다고 약속했어! 이 세계에서 안된다면, 다른 세계를 구축한다! 그 다른 세계에서, 그녀를 황제로 한다! 포기할까보냐! 절대로 포기할까보냐! 나라도, 너 처럼 할 수 있을 터다! (마력을 발하는 카독) / -선택지- : ......! / 빌리 : ------ 아 그러냐. / 카독 : 아직 카드는 남아있어......! 이,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로------! (탕) / ------카독 젬루프스가 무엇을 하려고 한들, : 이미 뒤늦은 일이었다. 빌리가 방아쇠를 당길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콤마 1초에도 미치지 않고. 그 시간에 뭔가를 하는 것은, 아무리 크립터라고 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결과는, 필연이다. / 아나스타샤 : ...... 총은...... 역시 싫네...... / 카독 : 바보같은...... 아나스타샤! 뭘 하는거야!? / 아나스타샤 : ...... 바보네, 카독. 당신이 죽으면, 나도 죽습니다. 서번트이니까, 당연하지요? / 카독 : 아니야! 나에게는 대령주가 있었어! 크립터만의 특권이 있었다고! 이 대령주로 새로운 세계로 새로 칠해버리면, 너는......! 전부를 새로 반복해서, 이길 수 있어...... 이길 수 있다구! / 아나스타샤 : 정말로, 어리석네. ...... 그런 승리에,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나는 로마노프 왕조의 정통 후계자, 아나스타샤. 몰래 훔쳐낼 뿐인 행위를------ 승리 따위로 부르지 않습니다. / 카독 : ...... 그래도...... / 아나스타샤 : 순사도 허락치 않습니다. 자폭도 허락치 않습니다. 침착하세요, 카독. ...... 나는, 믿고 있습니다. 선택을 아무리 잘못하더라도------ 당신은 분명, 올바르게 행해야 할 것을 할 거라고. / 카독 : ...... 아니야, 그렇지 않아. 나는 언제라도, 언제든지, 할 수 있을 터였다 라고 후회만 할 뿐이야. / 아나스타샤 : ...... 그 후회를 안고 살아가세요, 마스터. 나...... 분명, 두 번 다시는 할 수 없어요. 총탄의 앞에, 몸을 던지다니. 알았지요? 나는 당신이 우수했기 때문에 도운 것이 아닙니다. 나를 믿어주었으니까, 서번트로서, 당연한 것을 한 겁니다. ,,,,,, 영광으로...... 여겨...... 주면 좋겠네...... 정말로...... 사랑스런...... 사람...... (아나스타샤 소멸) / 카독 : ...... 큭! / 빌리 : ...... (카독을 기절시키는 빌리) 카독 : ......제,, 길...... / (털썩) / 빌리 : 이걸로 된 거야? 마스터가 명령한다면 나는 죽이겠지만. / ...... 아니, 이걸로 됐어. / 빌리 :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나. ...... 미안하네. / (장면 전환) 고르돌프 : 으, 으음...... 그 서번트 놈...... 최후에 계약자를 지키다니...... 나의 칼데아를 파괴한 밉살스런 여자지만, 그 한 점은 평가하지. 그건 그렇고, 공훈이구나 리츠카! 카독 젬루프스를 산 채로 포박하다니! 자아, 포박해서 쉐도우 보더에 연행하는 거다. 이것도 저것도 자백시켜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마슈 : 저건 사람입니다! 자동차에 탄 게 아니에요! 단기로, 사람 다리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건───저 그림자는─── / 홈즈 : 짙은 검푸른색 법의에 이문대 서번트 반응…… 마카리 사제라 자칭하던 그 신부인가……! / ……부르는 소리가 들린 듯하여 눈이 뜨였다. 차갑게, 간지럽히는 듯한 목소리였다. 여기는……어디일까. 나는 아직 살아있는 모양인데……. / 카독 : ……! / 후두부에서 격한 둔통이 일었다. 얻어맞은 흔적일 것이다. 가차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 카독 : ……서부 야만인 자식. 아웃로라도 록이랑은 딴판이야. ……이 진동……차인가? 섀도우 보더 내부란 거군…… / 어둠 속에서 자신이 놓인 상황을 확인했다. 나는 포로로 취급된 모양이었다. 양손이 뒤로 돌아간 채였지만, 지금은 자유였다. 마술봉인 수갑이 바닥에 부서져 굴러다녔다. ……정신을 잃은 동안, 무의식적으로 부순 건가? 그럴 리가. 내가 그렇게까지 유능한 남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 카독 : ……싸늘한데. 동결하고서 부순 건가? / 나에게 잔류한, 그녀의 마지막 흔적인 것일까. ……젠장. 나도 참 뻔뻔한 생각이다 싶어 구역질이 났다. 지금은 감상에 젖을 여유도 없었다. 실패한 나에게, 그런 권리는 없을 터였다. / 카독 : ……그래도, 기회를 날려먹을 수도 없지. 도망치려면 지금 뿐이야, 카독. / (폭음) / 외부의 공격……? 섀도우 보더를 공격할 이는 크립터 뿐일 텐데……. / 카독 : 나를 구하러 온 건가……? ……아니, 아니지. 아니고 말고. / 입막음이다. 그것 말고, 패배자에게 수고를 들일 이유가 없었다. 아무튼 간에, 여기까지 구색을 갖춰줬으니 틀어박혀 있을 수도 없었다. 우선 밖으로 나가 자유로워지겠다. 뒷일은 모른다. 내 한계는 그 정도였다. 뒷일은, 굴러다니는 돌멩이라도 된 듯 생각해 보자. / (폭음) / 고르돌프 : 네 이놈, 두 발째인가! 상황은 어떤가! / 뫼니에르 : 마슈의 실드 전개, 늦지 않았습니다! 손상은 거의 없습니다! 제법인데, 마슈! / 포우 : 포우, 포우! / 뫼니에르 : 적성 서번트, 여전히 보더 왼쪽을 따라잡는 중! 아아, 또 로켓런처 꺼냈어 저 자식!? 몇 발이나 챙겨온 거야!? / 고르돌프 : 끄응, 힐끗 보인 저 스티커는 NFF 서비스! 코얀스카야 군의 수제품인가! 마술장갑에 손상을 입힌 것도 납득이 되는군! 하지만───후후. 저 신부도 별거 아닌가 보군. 고양이에 금화, 무지크에 황금이라고 하나? 저 마술 근대병기를 온전히 다루는 건 코얀스카야 군만의─── / 다 빈치 : 어째서──!? 해치 열렸어, 열렸다고───! 고르돌프 군, 차내 모니터를 체크해! 보더 출입구가 개방됐어! 누가, 해치를 열어서 밖으로 나갔나 봐! / 좌현 바깥, 사다리에……! / 고르돌프 : 뭣이이!? 보더 바깥에 달라붙다니, 무슨 액션 영화도 아니고─── 있고만───! 저건 카독 젬루푸스! 모험쟁이가 여기에도, 저기에도!? / 다 빈치 : 아아, 역시 뭐가 붙어있다 싶었어! 반응, 갑판으로 가고 있어~! / 고르돌프 : 끄으응, 이 소란을 틈타 도망칠 셈인가! 가자, (플레이어)! 우리도 갑판으로 간다! 거기 해치로 나가면 금방이야! 카독을 놓치지 마라! 놈에겐 물어야 할 게 산더미처럼 있단 말이다! / 네……! / (끼이익) / 카독 : ……칫. 너냐. 뭐, 따라오시겠지. 조금은 안색이 나아지셨나? 타고난 여유가 돌아온 듯하니 다행이야. / ……그래. 파츠시 씨한테 혼나서 그래 / 카독 : 그래. ……그 야가한테는, 한 방 먹었어. 녀석만 없었다면 내 승리였어. 하지만───그 말이 상대인 이상, 난 못 이겼겠지. 짜증은 나지만 대단한 녀석이야. 패배자가 짖는 걸, 두 번 다시 얕볼 수가 없어졌어. / 고르돌프 : 에에잇, 뭘 느긋하게 떠들고 앉았나! 카독 젬루푸스! 얌전히 보더 안으로 돌아와라! 지금이라면 국제조약에 준거한 대우를 해주마! 알겠나, 고집 부리거나 자포자기로, 뛰어내리지 마라? 나도 한 번 해본 적 있는데, 엄청 후회한다! 그리고 아무도 득을 못 봐! 기왕 할 거면 우리한테 이익이 되는 행동을 보여라! 그러면 내가 협회에 언질이라도 찔러줄 수는 있어! / 카독 : ……흥. 말하지 않아도 얌전히 있을 거야. 탈출정 하나 정돈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잖아. 몸을 채찍질하며 갑판까지 나왔는데도, 완전히 막혔어. 예전의 나였다면 고집스럽게 뛰어내렸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약속한 게 있어. 개죽음할 순 없지. 심문이랬지. 좋아, 얘기해줄게. 그 정도로 목숨을 건진다면 이득이지. 꼴사납든, 나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 ??? : 그거 훌륭하군. 나도, 만일에 대비하여 온 보람이 있군. / 카독 : ───! / 고르돌프 : 머머, 멍청아, 뒤를 봐라───! / 카독───! / (푸욱) (출혈) / 카독 : 라스───푸틴─── 이───자식─── / (털썩) / 신부 : 이런. 이거 참, 오랜만이구려, 고르돌프 무지크 공.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 무사히 러시아를 공략한 것에, 찬사를 보내리다. / 카독을 놔……! / 신부 : 그건 들어줄 수 없겠군. 나도 입장이 있어서 말이다. 카독 젬루푸스는 크립터로서 그 역할을 마쳤다. 나는 카독의 감독역이어서 말이지. 뒷처리도 이렇게, 자비롭게 해주었단 거다. / …………! / 고르돌프 : (끄끄으, 다 빈치에 이어 카독까지 뒤에서 기습을 먹다니……! 아무리 나라도 신사적으로 용서가 안 되지만, 놈을 상대로 내 고프펀치는 먹히질 않아……! 홈즈는 뭘 하는 건지……! 맨날 하던 새치기는 어쨌냔 말이다……!) / 신부 : 안심하시길, 고르돌프 소장. 내 업무에 당신들의 배제는 포함되어 있지 않소. 현재 내 관할은 러시아 령까지란 뜻이리다. 자네들이 완전히 이탈하기 전에, 정리할 필요가 있었단 거다. 나잇값도 못 하고 강경책으로 나섰지만, 그건 관대히 봐주었으면 하는군. 나는 코얀스카야 군처럼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 이문대(로스트벨트)로 전이하는 힘이 없지. 기본적으로 당신들과 같은 이동수단이야. 『이성의 신』의 허가 없이는 다음 이문대(로스트벨트)로 이동할 수도 없는, 중간관리직이란 거다. / 홈즈 : 이성의 신……? 그거 참 흥미로운 이야기로군. 좀 더 자세히 들려줄 수 있겠나, 마카리 사제? / 마슈 : 늦고 말았습니다, 마스터! 어───카독 씨……!? / 신부 : 슬슬, 물러날 때로군. 질문은 다음 기회에 하게나, 셜록. 하지만, 계속 가명으로 불리는 것도 곤란하군. 올바른 이름을 대도록 하마. 내 진명은 라스푸틴. 그리고리 라스푸틴이다. 뭐, 그 진명을 지닌 혼은 자취를 감추어, 그 영기를 맡았을 뿐인 사인(데드맨)이지만 말이네. / 홈즈 : 그 정도는 진작 추리했네. 내 관심사는 더 근본적인 문제일세. ───그 『사인(死人)』은 어디서 손에 넣었나? 범인류사에서, 코토미네 키레이의 시체는 소실되었네. 시체가 없는 자에게, 라스푸틴은 무슨 수로 빙의했단 말인가? / 신부 : 글쎄. 그걸 찾아내는 게 자네 본질일세, 셜록. 자네는 한때, 인리소각을 『신화급 살인사건』이라 호칭했지. 그렇다면, 이 침략도 똑같이 분류하게. 이것은 『누가, 어떻게 일으킨 범죄』인가. 그것이 자네 안에서 짜여졌을 때, 다시 한 번 만나세. 대체 누가 잘못했는가. 그것을 자네 자신의 입에서 듣기 위하여. / (신부 퇴장) / 마슈 : 코토미네───아뇨, 라스푸틴 신부, 카독 씨를 끌어안은 채 뛰어내렸습니다! 어쩔까요, 선배!? 바로 보더를 선회시켜서─── / 홈즈 : 소용없네. 따라잡을 수 없겠어. 러시아 령까지 돌아가는 위험을 무릅쓸 수는 없네. 카독 젬루푸스의 심문을 포기할 수밖에 없네. ……추적을 고려하지 않은, 내 실책일세. / 카독 : ……윽. 젠장, 또 기절한 건가 난. 정말이지 뒤에서 기습하는 걸 좋아하는 자식이군. 심장 멈췄었잖아, 진짜로. / 신부 : 물론, 멈췄고 말고. 그렇지 않으면 홈즈 씨가 우리를 뻔히 놓아줄 것 같나? 그 자는 자네가 살아있다는 걸 깨달으면 어떻게든 되찾으러 올 거다. 그건 나도 곤란하지. 키리쉬탈리아가, 자네를 올림포스까지 데려와달라 했거든. / 카독 : ……그러셔. 그럼, 어떻게 되든 마찬가지야. 헛수고했군, 라스푸틴. / 신부 : 호오? / 카독 : 칼데아한테 죽는지, 보다임한테 죽는지 차이일 뿐이잖아. 실패한 나한테 보금자리는 없어. 다른 크립터들의 본보기 삼아 처형될 뿐이야. / 신부 : …………. / 카독 : 뭐야, 그 속 뻔히 보이는 표정. 할 말이 있으면 해, 사이비 신부. / 신부 : 뭘. 키리쉬탈리아가 그 정도 인간이었다면, 나도 일하기 편했겠군, 싶었지. 아무튼, 자네의 처우는 명백하다. 이문대(로스트벨트)를 다스릴 자격은 잃었지만, 자네에게는 아직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가 있지. 그 령주는 우리의 "신"을 위한 것. 그게 있는 한, 자네 목숨은 자네만의 것이 아니야. 개죽음도 못 할 거라 생각하게, 카독 젬루푸스. 자네의 혼은 마지막까지 이용당하여, 쥐어짜일 운명에 놓였으니. - 페이트 그랜드오더의 내용

*35 카독 : ……괜찮겠어, 보다임. 아쿠타가 짜증내던 이유는 코얀스카야가 도발한 게 다가 아니야. ……오필리아의 북유럽과, 내 러시아. 이 둘이 함락된 사실에, 강한 분노를 품었지. 코얀스카야가 도발하지 않았다면, 그 분노는 나한테 왔을걸. "이 무능한 놈"이라며 질책했을 수도 있지. ……실제로, 반론도 못 할 입장이지만. / 베릴 : 아─, 고거 말이지. 나도 그건 못 넘겨주겠는데. 러시아가 함락되고서 카독이 생환했다. 그건 됐어, 기쁜 일이야. 동료 목숨이니까. ───근데 말이지. 왜 살아 있냐, 카독? 네 서번트는 칼데아를 제압한 아나스타샤였어. 이른바 칼데아의 웬수지. 그런 남자가 상처 하나 없이 생환하다니, 이상하지 않냐? 이봐. 걔네가 그렇게 착해 빠졌어? 아니면─── 이제 와서 그쪽으로 갈아타겠다는 속셈을 품은 건 아니겠지, 카독 젬루프스? / 페페론치노 : ──────. / 데이빗 : ──────. / 카독 : 하. 너다운 빈축이군. 오히려 안심했어 베릴. 내가 칼데아 쪽으로 갈아탔다면, 지금쯤, 보더 안에서 맛대가리 없는 콩밥이나 먹었을걸. 이용가치가 없는 녀석을 빼돌릴 만큼 녀석들이 여유롭진 않아. 난 패배견인 셈 무시당하고, 여기까지 도망쳐 온 한낱 패배자야. (……적어도, 지금은, 말이지) (중략) 카독 : ……그거밖에 없으니까, 맞지. 그 녀석은 정말로, 마술사로서는 말도 안 돼. 초짜보다 아주 조금 나은 정도야. 칼데아 예장의 힘으로 자기 생체 에너지를 마력으로 변환해서, 서번트한테 보낼 뿐이야. 그 패스도 비참할 만큼 짧아. 서번트한테 마력을 보내려면, 가급적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몸을 지킬 수단도 없고, 우리처럼 안전권에서 서번트를 다루는 것도 아니야. 그래서─── 그래서, 얼빠진 낯짝으로 전선에 있을 수밖에 없어. 떨리는 다리를 얼버무리며, 필사적으로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그 녀석은. (중략) 카독 : ……사람을 배신자 취급 해놓고 말이지. 그 자식, 진심인지 아닌지 기분 나쁘지. 회의는 끝이야. 나도 실례하겠어. 그리스 이문대로 온 참이야. 몇몇 도시국가(폴리스)가 있다며? 회복하는 김에 돌아보고 오겠어. / (카독 퇴장) / 페페론치노 : 후후. 좋은걸 카독. 자학적인 면은 여전하지만, 뻔뻔해졌어. 으응~, 듬직해랑! 그럼, 나도 실례하겠는데, ───얘, 키리쉬타리아, 데이빗. 내가 할 말은 아닌데, 너희, 오필리아가 죽은 게 슬프진 않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카독 : ……그나저나, 이만큼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감시 하나 없나. ……보다임……. 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그 자식. (슬슬 처리하겠다 싶어 경계한 내가 등신 같잖아. 이문대를 잃은 크립터한테 가치는 없어. 살 곳도 없지. 살려둘 이유라곤 없어. 나한테 남은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를 강탈할 속셈인가 했는데……) ……아닌 건가? 마리스빌리 소장은 이렇게 말했지. 『대령주는 세계를 뒤집을 힘. 그게 있기에 크립터』라고. 일곱 시대에 발생하려는 이변. 현지 황동을 상정한 시뮬레이터 훈련…… 우리 A팀은 세계를 구할 예정이었지. 대령주는 그걸 위한 비장의 수가 될 거였고. 하지만…… (……이상해. 애초에 대령주가 뭔지, 우리는 듣지도 못 했어. 령주를 더 강하게 만든 것. 새겨진 술자가 보유한 능력 이상의 마력을 생성하는 것. 그렇게 듣기는 했지만, 대령주를 뭐에, 언제 쓰는 건지, 아는 건 보다임 뿐일 거야. 대령주의 사용 타이밍은 리더한테 일임되어 있으니 말이지. 그러니 보다임만은 대령주의 『진짜 용도』를 알고 있을 거야. 그런 녀석이, 나한테서 대령주를 빼앗지 않는 이유가 뭐지……?) ……이성의 신 휘하의 크립터는 대등하다. 살아난 후의 보다임이 밥 먹듯이 하는 말이지. 그 자식…… 설마 진심으로 그렇게 보는 건가? 젠장, 그럴 리가 있나. 그 자식은 날 때부터 귀족이잖아, 반드시 내막이 있을 거야. ……녀석만 아는 정보가 있을걸. 대령주. 『이성의 신』. 공상수. 그리고…… 이문대가 왜 『현대』에 존재하는가. ……좋아. 파악해 주겠어, 보다임. 네 속내를. 너랑 제우스가 뭘 꾸미는지, 드러내 주고 말겠어. 그걸 위해선, 역시─── 알기 쉬운 연막이 필요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후드 쓴 남자 : 괴짜인가─── 아아, 그래. 그 인식이 옳아, 마카리오스. 이 놈들은 답도 없는 괴짜들이야. 여태 거쳐온 이문대에서도 그랬을 거야. 여기서도 똑같이 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마카리오스 : ……무슨 소리야. 너는 『협력자』의 사자잖아? 어떻게 칼데아를 아는 것처럼 말하는 건데. / 마슈 : 『협력자』? / 아델레 : 저희 파신동맹에게 협력해 주시는 분이에요. 정체는 저희도 모르지만, 주로 전투 물자 방면으로 저희를 지원해 주고 계세요. 이 후드 쓴 남성 분은 『협력자』의 사자라고 들었는데요…… ……당신. 후드 쓴 당신. 적은 아니겠죠? / 후드 쓴 남자 : 당연하지. 적어도 지금은 적이 아니야. 적이라면 신들 마음대로 하게 뒀지. 나는 너희가 말하는 『협력자』의 지기고─── 아니지. 일단 이 직함만 있으면 돼. / 마슈 : ………………. 저기, 실례할게요. 제 착각이 아니라면, 혹시. / 홈즈 : ───카독 젬루푸스일세. / 후드 쓴 남자 : ……! / 라스푸틴한테 끌려갔는데……! / 홈즈 : 추리상의 이런저런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나는 변장의 달인이니까 말일세. 자, 후드 쓴 자네. 실정은 어떤가? / 후드 쓴 남자 : ……. ……. / (스륵) / 마슈 : 카독 씨! / 포우 : 포포, 포──우! / 마카리오스 : 뭐야? 아는 사이야? / 아델레 : 어머…… 그럼 당신도 칼데아의 일원인가요? / 카독 : 농담 마, 내가───아아 다 귀찮네, 내가 칼데아일 리 있겠냐고! …………젠장. 셜록 홈즈는 몰라도. 마슈. 너한테까지 들키다니! 일단 변장(디스가이즈) 마술도 썼는데. / 마슈 : 죄, 죄송해요. / 무사시 : 아니지. 딱히 사과할 것도 없지 않아? / 카독 : ……그래. 그렇지. / 고마워 / 카독 : 고맙, 다고─── 그런 데서 죽으면 내가 손해봐서 그래. 너희는, 그래─── 올림포스를 혼란에 빠뜨리는 데 유용한 장기말이거든. 러시아 때랑 똑같지. 나는 내 목적을 위해서, 너희를 이용할 거야. 그게 어쩌다 조력이 된 거지. 그게 다야. 애초에, 아무리 발버둥쳐도 너희가 승리할 일은 없어. 대신 제우스. 보다임. 『이성의 신』과 얼터에고들. 전력차가 명백하거든. 내가 일일이 손을 쓸 필요도 없지. / 포우 : 포우…… / 마슈 : 카독 씨. 저는 A팀 분들하고…… / 카독 : 크립터야. 이미 A팀이 아니야. …………아니. 이미 크립터조차 아닐 수도 있겠지만. / 홈즈 : 카독 젬루푸스. 자네의 행동은 즉, 크립터의 의지가 아니란 건가? / 카독 : 그래, 맞았어. 나는 보다임 생각을 이해 못 하겠어. 라스푸틴을 파견해 놓고, 녀석은 날 회수한 이유를 말하지 않았어. ……안 했다고. (중략) 카독 : 보다임의 목적은 처음 말한 대로일걸. 『다시금, 세계에 사람이 아닌 신비를 채우겠다. 신들의 시대를 이 행성에 되돌리겠다』 이 대서양 이문대가 새로운 인류사로 대체된다면 그 말이 진실이 되지. 녀석은 이 이문대의 『공상수』를 더 빨리, 확실하게 기르고자 제우스와 계약했어. ……단, 그렇다면 자꾸 걸리는 부분이 생겨. 『이문대』 존속에는 공상수가 필수야. 하지만 『이문대 왕』에게 공상수는…… 방해물이야. 이문대를 다스리는 자로서, 공상수는 『정체 모를 존재』거든. 제우스는 그걸 허용했어. 보다임과 몰래 거래라도 한 건 아닌지…… 지금 나는 보다임이랑 제우스의 『최종목적』이 보이지 않아. (중략) 카독 : ……후우. 마지막으로, 이 말만은 해두겠어. 마슈. 보다임을 만날 거라면 대신전으로 가. 황금 궤도대신전 올림피아=도도나. 녀석은 거기에 있어. 제우스도. / 칼데아로 돌아올 거라면─── / 카독 : 실성했냐, (플레이어)? 아무리 지금 크립터가 아니더라도, 나랑 칼데아는 맞물릴 수 없어. 어느 쪽이든 믿을 수가 없다고. 이제 누구 장기말이 되는 건 지긋지긋해. 거스를 거라면 내 의지로 거스를 거야. 그게 록이거든. ……녀석도. 살아있었다면, 그렇게 부추겼을지도 모르겠는데. ……흥. 슬슬 시간이군. 나는 여길 뜨겠어. 할 말은 다 했어. 『협력자』한테 부려먹힌 의미도 있었고.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그건 뭐, 너희 행동에 달렸지. / 마슈 : ……카독 씨. / 카독 : 잘 있어라, 마슈. 거기 바보 상대도 정도껏 해. 신들의 힘은 실감했지? 제우스랑 보다임은 그 이상이야. 자기 목숨의 용도를 잘 생각해서 써, 칼데아. ───그리고. 목숨을 건지면 보다임을 만나. / 무사시 : ……몰래 미행하면 행선지를 알 수도 있겠는데? 싶었지만, 카독 군이 따돌렸어. 유감인걸. 설마 투명화한 후 고속이동을 하다니…… 전이는 아니라도, 대단한 마술이었어. 그 키르슈타리아란 사람한테 받은 호부와 예장의 힘일 수도 있겠는데. / 방금 카독 미행하고 왔어!? / 무사시 : 당연히 하지! 할 말만 하고 내빼는 주요인물인데 말이지! / 홈즈 : 참고로 나도 미행했는데, 따돌리더군. 하하하. 역시 그리 만만하진 않은가 보군. 그래도─── 카독 젬루푸스의 발언내용은 향후 방침으로 삼을 만하다고 보네. 개인적인 복수 말고는 그 자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으니. 뭐, 그 자가 복수심을 품을 요소는 존재하지만, 그 언동, 표정, 어조, 내용, 종합적으로 보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페페론치노 : 자. 새삼 자기소개할 필요는 없지. 카독 기억하지? 나는 굳이 말하자면 『협력자』의 제2사자란다. 카독이 꼭 해달라더라. 원하는 걸 챙기러 오래. / 무사시 : 어머, 그거 설마? / 마슈 : 네, 네! 파신작전 최종단계에 필요한…… / 페페론치노 : 맞아. 너희가 학수고대하던 『대소환기』야. 슬슬 완성될 테니 챙기러 오라더라. 거기 깜찍한 쌍둥이. 으음, 마카리오스랑 아델레였나? / 마카리오스 : 그래. / 아델레 : 네, 네. / 페페론치노 : 이 기지, 지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 그럼 내가 좌표를 알려줄게. / 아델레 : 그건…… / 마카리오스 : …………어디로 데리고 갈 셈이야. / 페페론치노 : 당연히 『협력자』의 비밀공방(은신처)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목소리 : 이거 참, 예리하시군. 과연, 과연, 인간이란 역시 영원히 생각 없는 갈대가 아닌, 그토록 사고하며, 도달하는 존재. / 림보 : 크립터 여럿이 고찰을 해 봤자 뭐가 가능하겠냐며 비웃었습니다만. 이토록 간단히 그 분의 특성에 가까워지시다니…… 제가 만만히 보았군요. 카독 공. / 카독 : 큭, 얼터에고! / (홱) / 림보 : 예, 얼터에고 림보이옵니다! / (휙) (푸욱) / 카독 : 으윽……아악……! / 림보 : 아니 되지요. 아니 됩니다, 아니 돼요. 으으으으으응 아니 됩니다! 간첩 시늉을 하시려면, 충분한 준비를 하셔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아아 실례! 하도 소박해서 미처 몰랐군요! 당신 육체를 뒤덮은 막은 방어술식이었습니까! / 카독 : ………………이, 자식! / 림보 : 이거 죄송합니다. 술식, 꿰뚫어 드렸습니다. 급소이니, 예. 당신은 여기서 끝나실 겁니다. 연이 있다면 또 뵙고 싶으나…… 뭐, 어떨런지요? (촤악) / 카독 : 으아아아아악! 얼터……에고……! / 림보 : 그래서 어떠십니까? 당신의 그 추론, 다른 크립터에게 말하셨습니까? 예를 들어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이 같은 답에 도달하였다고 간주해야 하렵니까? 아니, 못 도달했겠군요, 도달하지 않으려 하셨겠군요! 그 분은 현명하십니다. 진리에 도달하면 처리될 걸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고찰하지 않고, 데이터만 남기는 데 그치신 겁니다! 그야말로 『이성의 신』의 대행자에 부합하시는군요! / 카독 : …………………………! / 림보 : 으으응? / (꿈틀) (털썩) / 림보 : 아아, 이거 참 죄송스럽습니다. 고통의 저주를 제 손톱에 심어두었지요! 이래서야 대답도 못 하시겠군요! 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군요! 그러면. 자기 이문대를 잃은 딱한 크립터여. ───이만 작별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신부 : ……지상이 소란스럽군. 놈들은 역시 신비의 구출을 획책하는가. 자비, 자애는 아닐 테지. 칼데아는 결국 끝에 가서 공상수 절제를 노릴 터. 겸사겸사 하는 것이지. 안 그런가─── 카독 젬루푸스 군. / 카독 : ……. ……. ……크흑. 윽……헉, 허억……─── …………그, 그래. 그렇, 겠지. / 신부 : 상처가 깊다. 억지로 말하면 생명에 지장이 갈 거다. 아아, 질문은 내가 던졌나. 미안하군. / 카독 : 윽…… 허억……아니, 상관, 없어……. 상처는, 일단…… 막았거든…… / 신부 : 그거 잘 됐군. 그러면 이제 네 강운에 기대할 따름인가. / 카독 : ……. ……하하. 너는…… 날, 안 죽이는……거냐……? / 신부 : 안 죽이지. 나는 『이성의 신』에게 소환된 서번트. 크립터의 감시, 감독을 지시받았지만, 그 『크립터』란 키르슈타리아 개인을 지목한 것이다. 네가 무슨 생각으로, 무슨 행동을 하든, 숙청 대상이 안 된다. / 카독 : 핫……그러냐. 그럼, 더 당당히 다닐 걸, 그랬어. ……. ……. ……아까, 네, 얘기…… / 신부 : 음? / 카독 : 칼데아, 녀석들…… 지금, 녀석들은…… 사무라이 여자랑 행동, 중이지……. / 신부 : 미야모토 무사시 말인가? 영령으로서는 상당히 이레귤러적인 존재라 들었다만. / 카독 : 하하…… 인간으로서 이레귤러인 거 아니냐. 죽음을 위해, 죽음에서 구해내는 건…… 광인이나, 사무라이가 할 행동이지. 그러니, 녀석들은…… 영향을, 받은 걸 수도 있을걸…… / 신부 : 호오. / 카독 : ……그거 아냐, 라스푸틴. 일본 사무라이는…… 신을 위해선, 안 죽는다더라…… "의"나 "충의" 같은 거에…… 목숨을 거는…… 유교…… 개념의……파생, 일 것도, 같은데…… / 신부 : 사무라이. 그건 다소 묘하군. 듣기로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그런 여자가 아닐 텐데. 그렇군, 굳이 말하자면─── ……영향을 받은 건, 무사시 쪽일 거다. / 카독 : ……헤, 에. 무슨 소린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상황…… 여긴, 전장이……될 거야…… 넌, 어쩔 거지……? 라스푸틴…… 나, 는……─── / (털썩) / 신부 : 힘이 다했나, 카독 젬루푸스. 이 출혈량이면 그럴 만도 하지. 림보에게 찔리고 용케 여기까지 걸어왔군. 그 정신력은 재평가하마. 놈이 주는 상처의 고통은 심상치 않으니, 미쳐 죽을 가능성마저 있겠건만. 안쓰럽고, 기특하군. 혹은 크립터로서의 긍지인가?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에게만 세계를 짊어지게 할 수는 없다는, 소년답게, 반역심 넘치는 극기심이로군. 어디─── 나는 탄생을 보아야만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잠시 유예가 있나 보군. ……어쩔 수 없나. 황녀와의 약속을 지금 달성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마슈 : 카독……씨요……? 어, 어떻게 된 건가요! 카독 씨께서 스톰 보더에!? 게다가, 의무실이라니…… / 고르돌프 : 아, 아아 그래, 그랬지! 크립터! 카독 젬루푸스! 그건 그렇군, 제단까지 부상하기 살짝 전이었는데…… / 신부 : 그렇게 경계하지 마라. 이번에는 NFF 서비스의 병기를 소지하지 않았다. 그냥 운반만 하러 온 거다. 아아, 그렇지만. 『이성의 신』의 사도인 내가 아니라…… 영령 라스푸틴의 잔재인 내가 운반한 거다. / 아나스타샤 : "카독을 부탁할게" / 신부 : ……그 장난꾸러기 황녀가 자기 안전이 아닌, 남의 장래를 염려하지 않았나. 간단히 죽게 둘 수는 없지. 최소한 한 번 정도는 궁지에서 구해야 하는 법. 이건 그 뿐인 이야기다. 이 다음은 없다. 다음에는 눈앞에서 개한테 잡아먹히든 무시하겠다고, 본인에게 전해다오. / 다 빈치 : 그러면서 피칠갑된 카독을 굴려넣길래, 황급히 의무실에 박아다 놨어! / 고르돌프 : 라스푸틴 놈은 즉시 사라졌고, 중상을 입은 카독 젬푸루스만 남았지! 그래도 상황은 불투명해. 카독 젬루푸스는 여전히 혼수상태지. 네모 너스의 진단으로는, 몇 개월은 회복 포드에서 못 꺼내겠다더군. 완전회복되면 카독 녀석한테 꼬치꼬치 캐물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시온 : 그리고 또 한명, 스페셜 게스트가 레이시프트합니다. / 또 한명? / 시온 : 네, 마스터가 2명이라면 활동범위가 넓어지니까요. / 마슈 : 시온씨, 설마! / 신소장님...? / 고르돌프 : 그, 그런가 내가.. 싫거든?! 이래뵈도 사령관이다! / 시온 : 그건 그거대로 또 어떨까 싶지만요, 우선 제쳐둘까요. 두명째의 마스터는 이 쪽이에요. / 카독 : 알겠다고. 전(前)팀A의 마스터, 카독 젬루푸스다. / 고르돌프 : 카독?! 아니 네놈, 크립터잖냐! / 카독 : 크립터다. 그렇지만, 내 이문대는 소멸했다. 그리고 피난장소로 정한 올림푸스도 소멸. 그렇다면, 내 선택지는 항복 밖에 없겠지. 물론, 쉽게 믿어줄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 고르돌프 : 믿-을-수-있-겠-냐-! / 카독 : 못믿는다고 해도 괜찮아. 내가 행동으로 증명할 수 밖에 없겠지. / 그 목걸이는? / 카독 : 눈치빠르구만, 너. 시온, 설명해줘. / 시온 : 네네, 아틀라스원 특제, 마술사죽이기 목걸이입니다. 모니터링하면서, 그가 뭔가 수상쩍은 짓을 한다면.. 목걸이의 기능이 발동. 그의 마술회로를 완전히 박살내버립니다. 물론,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말이죠. 별로 죽이고 싶은건 아니지만.. 이 목걸이로 마술회로를 부숴버린다면, 틀림없이 죽겠네요. 아, 허가받지 않은 마술행동을 하게 된다면 역시 목걸이가 발동해버리니 주의하세요. / 카독 : 끔찍하구만 정말. 뭐 그래도 그 정도면 됐어. / 저기 카독 / 카독 : ? / 잘 부탁할게!/ 카독 : ...좋아, 우선 첫번째. 반푼이 마술사라할지라도 막 손을 뻗지마. 손에는 정보가 넘친다. 마스터라면 령주가 있는 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겠지. / 고르돌프 : (엄청 마술사같은 행동을 보고, 자신도 마술사였음을 깨달았다.) / 다 빈치 : 마스터는 마스터 적성은 있지만 마술사는 아니니까 말이야.. 그런 점도 포함해서, 가르쳐주지 않겠어?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알고 있어. / 시온 : ...... / 홈즈 : (미스 시온, 대령주는-) / 시온 : (적출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 보류해주세요.) / 홈즈 : (알겠네) (혹시 『이성의 신』이 대령주를 원격으로 발동시킬 수 있었다면, 진작 그렇게 했을 터.)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겠지.) / 시온 : (그렇네요, 대령주도 령주인 이상...) (발동시키기 전에, 목걸이를 기동시키도록 하죠.) / 홈즈 : (그것만은 피하고 싶지만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잘 부탁할게! / 카독 : ...좋아, 우선 첫번째. 반푼이 마술사라할지라도 막 손을 뻗지마. 손에는 정보가 넘친다. 마스터라면 령주가 있는 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겠지. / 고르돌프 : (엄청 마술사같은 행동을 보고, 자신도 마술사였음을 깨달았다.) / 다 빈치 : 마스터는 마스터 적성은 있지만 마술사는 아니니까 말이야.. 그런 점도 포함해서, 가르쳐주지 않겠어?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알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카독 : 전장이 될만한 곳에서 떨어졌다고 떨어졌는데..... 최소한, 우리들을 찾으러 온건 아니야. 뭐, 남은건 될대로 되라지. / 조금 자포지가 한거 아냐? / 카독 : 아니야...맞나... 반성하지. 지금은 이해공유자로써 행동할거니까 ......슬슬 시작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모리어티 : 이건 또 자신있는 걸로 찔러 들어오네! …좋고 말고, 그럼 그런 걸로. / 카독 : 악수? 거절이다. 악성이 옮아. / 모리어티 : 음, 점점 마음에 들어! / 마슈 : 괘, 괜찮은 건가요…? / 카독 : 모르겠어. 여기서부터는 암중모색이다. …뭐, 될 대로 되겠지. / 마슈 : 뭔가 카독씨가, 자포자기한 느낌도 듭니다만… 알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다른 분에게는 비밀로 통신하겠습니다. 콘솔을 이동할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카독 : (겸 감시역이라는건가. 그렇다고는 해도..) (산쵸, 정체를 밝히고나서 거의 이 지역을 지배하고있군) (그러고 보니 카를 대제의 말을 그녀가 전하고있엇나) (돈키호테의 출자를 생각하면 산초쪽이 정치적으로 강한건가..?) (원래의 산초라고하면 『돈키호테』에선 망상의 공주, 기만의 메이드, 그리고 이름없는 공작이라고 나오지) (뭐.. 됐나. 설령 나쁜 방향으로 굴러간다 해도.. 그것은, 칼데아의 .... 즉 그 녀석들의 판단에 의한것이다.) (나는 어디까지나 재료를 제공할 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그리고 칼데아에서 죽고, 되살아나서, 크립터가 되어, 그리고ㅡㅡㅡ / 카독 : ……뭐, 갈 때가 된 건가. / 기록을 봤다. 이문대(로스트 벨트)에서 싸웠던, 크립터(모두)의 기록을 봤다. / 마안을 버리고, 대령주(시리우스 라이트)를 행사해서 종말의 불꽃(수르트)를 봉쇄한 오필리아 팜르솔로네. / 사랑하는 이의 뒤를 따라 죽으려 한 아쿠타 히나코…… 우미인. / 전인류를 신으로 만들려고 했기에 베릴에게 배신당한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 베릴의 힘을 길동무로 삼아, 황천길로 떠난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 / 그리고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을 손에 넣지 못한 베릴 거트. / 크립터 중에 남은 건 데이비트와 자신 뿐. 그리고 자신은 가장 먼저 패배했다. 그렇기에 실은ㅡㅡㅡ 자신의 운명은, 이미 옛적에 끝나있다. 그런 감각이 든다. / 카독 : (뭐, 어쩔 수 없지.) /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다. 자신의 인생은 그런 말 뿐이었단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정말 어쩔 수 없다. 이 내려쳐지는 칼날을 회피할 방법이 없다. 더구나, 어째서인지 몸이 움직여서 [후지마루]를 감싸고 말았다. 적이었지만, 싫어하기도 했지만. 오필리아가, 페페론치노가, 모든 걸 바쳐서 이은 목숨이며. 솔직히, 자신보다 훨씬 가능성이 가득하다. 그러니까, 여기가 괜찮은 골 지점이겠지. ……어쩔 수 없, 어. / ??? : 물론, 그런 걸 용납할 리가 없지만. / (서번트 어새신 쓰러짐) / (복도 빙결) / 카독 : ㅡㅡㅡ하? / 카독 : 너(君), 는……. 아냐, 아니야. "너(お前)", 는……. / ??? : 어쩔 수 없잖아. 부탁 받았으니까. "부디 카독을 지켜 주렴, 이라고". / 카독 : ……읏! 아아, 망할. 뒤따라 죽는 건 용납 못한다니, 아직 안 된다는 거냐고. / ??? : 그것도 그렇지. 평온한 노후까지는 안되더라도, 좀 더 전력을 다해 버텨 봐. / ??? : 그게, 나의, 나의, 그녀(아나스타샤)의ㅡㅡㅡ 그리고 뷔이(내) 소원. 좀 더, 힘내 봐. 너라면, 할 수 있어. 분명. (뷔이 사라짐) / [방금 그건…….] / 카독 : 내, 비장의 무기란 거지. / 눈물을 참았다. 기뻤다. 그리고 슬펐다. 저건 단지 정령의 잔재. 그게 어쩌다 주인인 아타스타샤의 명령에 의해 그 모습을 빌려서 조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결국, 자신에겐 영웅적인 능력은 무엇 하나 없다. 없지만. 보호받은 나 자신이, 원래는 열등감에 사로잡혔어야 할 상황이, 어째서인지 묘하게 자랑스러웠다. 그래, 아나스타샤. 네가 나의 캐스터(서번트)로 있어 줬듯이. 나도 너의 마스터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카독 : ...마스터 할 수 있지? / (끄덕) / 카독 : 홈즈의 대변자로서 말할게. 마음껏 두들겨 패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카독 : 묵비권을 행사하겠어. 목줄이 작동해도 말 안할 거야. / 다 빈치 : 아, 목줄의 기능이라면 진작에 정지시켰어. / 카독 : ……말해도 되는 거야? 그거…….뭐,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어. 누가 실수로 작동시킬지 모른다고 생각했더니, 아무래도 불안해서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 : 함이 하늘을 날다 떨어질 줄이야. 역시 이문대. 이상한 일이 산더미처럼 일어나. / ??? : 크군. 노아 녀석의 방주와 비슷한 정도인가. 뭐, 그 녀석 배라면 떨어질 일이 없겠지만. / 뫼니에르 : 멈춰. 그 이상 접근하지 마. 대체 누구야, 너. / ?? : 누구긴, 보면 알잖냐? 이 근방에서 장사를 하는 브로커야. / 무기상인 : 하늘에서 이런 게 떨어지면 누구나 흥미를 품지. 그게 병기라면 오죽하겠어. 이야, 그나저나─── 온 보람이 있군. 이거 얼마야? 부르는 값대로 사지. / 뫼니에르 : 미안한데 이 함은 비매품이야. 돌아가. 그 이상 접근하지 마. / 무기상인 : 그러냐. 그거 잘됐네. / (탕) / 무기상인 : 파는 게 아니라면 힘으로 빼앗으면 그만이지. 애초에 내 나라에 떨어진 거잖아. / 뫼니에르 : ───어? 이게, 말이, 돼───? / 고르돌프 : 뫼니에르……! 너스, 치료해라! 큰일이야, 심장에 맞았어! / 무기상인 : 또 빗맞혔네. 머리를 노렸는데 잘 안 맞는걸. 이래서 총이란 놈은 재미있어. / (탕) (털썩) / 무기상인 : 나 원, 또 빗맞혔네. 이번엔 심장을 노렸는데. / 카독 : 이 자식───! / 무기상인 : 이스칼리. / 다 빈치 : (어느새 포위당했잖아……!? 시바의 미래관측에 이런 상황은 없었는데!?) / 이스칼리라 불린 청년 : 포위는 완료되었습니다. 신이시여, 명령을. / 무기상인 : 싸워. 오셀로틀의 왕으로서 1년 간의 성과를 보여 봐. / 이스칼리라 불린 청년 : 하─── 하하, 하하하하하하하! 물론입니다, 이때만을 기다렸습니다! 전사들이여, 안전장치를 풀어라! 위대한 테스카틀리포카께 우리의 용맹함을 보여 드릴 때다! / (척척척) / 니토크리스 : 카독 젬푸루스! 지금 싸울 수 있는 게 누구인지 잘 알고 있겠지요! / 카독 : 알아, 해 보자, 니토크리스! 숫자가 많으니 보구로 단숨에 끝내자! / (배틀) / 이스칼리 : 칫, 이게 서번트인가……! 범인류사에 기대는 망자 주제에……! / 니토크리스 : 근대병기 따윈 적수가 안 됩니다! 사령에 대비를 하고서 다시 오시지요! / 카독 : 좋아, 어떻게든 됐어……! 연도 지식도 없는 서번트로 잘 싸울 수 있을지 불안했는데, 대단한걸, 여왕 니토크리스! 역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근대 서번트하곤 마술 실력부터가 달라! / (꽁) / 카독 : (응? 어째 추운데?) / 니토크리스 : 힘의 차이는 명백합니다. 항복하십시오, 괘씸한 자들! 얼른 무릎을 꿇고 용서를 청하시지요! / 이스칼리 : ───용서. 나에게 감히 용서라고───! / 무기상인 : 믹틀란에 외부 마술을 쓰는 사령술사가 온 건가. 저건 버거울 거다, 이스칼리. 어떡할래? / 이스칼리 : 문제없습니다. 첫 서번트전이라 동향을 살폈을 뿐입니다. 금방 처리하겠습니다. / 무기상인 : ───. / 니토크리스 : 어리석군요. 구체적으로는 다소 헤엄을 잘 치는 정도로 범람한 나일강에 뛰어드는 것만큼 어리석군요. 하긴 당신에게는 명계의 목소리가 닿지 않긴 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무기도 제게 닿지 않지요. 혼을 옮길 수 없다면 마술로 칠 뿐입니다. 그 몸, 쥐어짜서 항아리에 담아 드릴까요. / 이스칼리 : 닥쳐라. 죽어라. 인간 영령 따위가 내게 큰소리치지 마라……! 똑똑히 기억해라. 내 이름은 이스칼리. 이윽고 테스카틀리포카신이 될 오셀로틀의 왕이다! / 니토크리스 : 그 말, 고스란히 돌려 드리지요. 오셀로틀의 왕이라 하였습니까. 저는 이집트의 여왕이자 천공신의 화신. 인간 왕 따위가 쓰러트릴 존재가 아닙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 : 뭐라는 거야. 웃기는걸. 인간이니 신이니 입장으로 힘을 겨루다니. 그럼─── 신의 화신 따위인 네가 신인 나를 이길 수 있을지. ───한 번 시험해 볼게. (부웅) (스르륵) / 니토크리스 : 이 신기…… 누굽니까!? / ??? : 틀랄록. 비의 신 틀랄록. / 틀랄록 :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기억해 둬. 공포와 숭배를 받는 건 단 1초뿐이라도 좋아하거든. / 이스칼리 : 오오, 틀랄록신……! / 카독 : (틀랄록…… 아즈텍 창세신화의 신 중 하나, 비의 신 틀랄록……!? 하지만 이 기척은 서번트인데!? 진짜 고위 신령이 온전히 서번트로 소환됐다고!?) / (쏴아아아아) / 틀랄록 : 그럼 죽어. 어차피 별 대단치도 않은 여왕이었지? 너. / (잠시 후) / 니토크리스 : 아───………… 으, ──────. / 틀랄록 : 상대도 안 되네. 역시 미이라 만드는 나라는 글렀어. / 니토크리스 : ……끝을…… 내십시오…… ……저를…… 모욕하는…… 겁니까…… / 틀랄록 : 그만큼 다쳤으면 회복도 못 할 거 아니야. 알아서 고통받다 죽어. (중략) / 이스칼리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함 안에 있는 인간들은 어떻게 할까요? / 테스카틀리포카 : 이 함을 써먹으려면 엔지니어가 필요해. / 테스카틀리포카 : 저 셋이랑 이 함의 주춧돌인 서번트…… 아아, 쓰러져 있는 그 녀석인가. 그 넷은 데려간다. 나머진 죽여. 이용가치도 없고 살려 둘 이유도 없거든. / (투두두두두두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콰우틀리 : ───그래요. 그런 사고를 하시는군요, 당신들은. 그럼 사양 않고 받을게요──! 인간한테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에요우──! 답례로 조금이나마 유용한 얘길 들려 드릴게요. 이스칼리 왕과 테스카틀리포카가 데려온 정복자 칼데아가 사용되는 건 내일이에요. 이들은 특별한 피를 지니고 있어서 태양에 바치는 산제물로 선정됐어요. 그러니 구하고 싶다면 서둘러 준비하세요. 정면으로 덤비면 10만 명의 오셀로틀과 전쟁을 벌여야 해요. 지혜를 굴리는 건 당신들의 특징이죠, 범인류사의 (플레이어) 씨? / !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아!? / (콰우틀리 퇴장) / (잠시 후) 마슈 : ……죄송해요…… 콰우틀리란 이름을 댄 여성 분을 놓쳤어요……. 결코 빠르지는 않았지만 인파 사이를 누비는 바람 같은 걸음걸이였어요……. 아마 누구도 잡을 수 없었을 거야 / 마슈 : 네. 그 분 말이 사실이라면 한시의 여유도 없어요. 서둘러 다른 분들과 합류해서 대책을 세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라스푸틴 : 오래 기다리게 했군, 칼데아 제군.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지. 내일이 되면 칼데아 멤버를 이용한 『산제물 의식』이 거행된다. 우리가 가능한 건 『의식』 전에 포로를 구출하는 것뿐이지만…… 참으로 유감스러운 사실을 전해야만 한다. 포로가 투옥된 곳은 토틀락신의 신전 지하다. 신전 주위에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오셀로틀이 배치되어 있더군. 구출은 고사하고 접근 자체가 힘들 거다. / 코얀스카야 : 그쪽은 이미 발견하셨군요. 어쩐지 여유롭게 산제물 이야길 하더라니만. 그 표정을 보니 결론도 나온 거 아닌가요? 뭐, 저도 같은 의견일 것 같지만요. / 라스푸틴 : 그래. 지금 신전에 숨어드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내일이라면 또 다르지. 범인류사 아즈텍의 『산제물 의식』…… 세계신생제(토시우몰필리아)에서 모든 백성은 의식의 성공을 위해 전투를 중단하고 땅에 조아렸다고 한다. 오셀로틀도 이를 따라할 거다. 최소한 밖에 있는 전사는 모두 의식에 참가할 테지. 신전 안에는 다소 병사가 있겠지만 그건 (플레이어)가 해결하면 된다. 즉, / 내일, 의식 직전에 잠입해서 구출하는 거지! / 라스푸틴 : 그래. 그걸 위해 잠입 경로 등의 사전 조사는 오늘 밤, 저 민완 바니가 해 줄 거다. 우리는 기운을 북돋우며 해가 뜨는 것돠 동시에 신전으로 가지. 어떻나? / 코얀스카야 : 어떻고 자시고도 없잖아요. 그거 말곤 방법이 없겠죠. 좋아요. 잠입 경로 확보는 제게 맡기시길. 여러분은 이대로 환담을 나누시죠. NFF 서비스의 이름을 걸고 안전한 루트를 개척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카독 : ……그게 다야!? 너 뭐 하러 온 거야! / 데이비트 : 뻔한 것 아닌가. 적 전력을 확인하러 온 거지. 지금 너희를 못 죽이는 이상, 내가 최소한 해야 할 것이다. (데이비트 퇴장) (중략) 카독 : ……그렇지. 나도 처음에는 그런 심정이었어. 그래도 그 녀석은 그래 봬도 남을 잘 챙겨 주는 데다, 배려심 있고 눈치가 좋아. 누굴 상대로도 딱 필요한 걸 말해 주는 녀석이야. 그러니─── (……그러니 방금 대령주 정보는 의미가 있어. 내가 뭘 위해─── 어디서 쓸지를 생각하라 한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카독 : 시온. 부탁할 게 있어. 방금 들은 얘기 말인데…… / 시온 : ……이거 참. 네 네, 동의 동의(카피 카피). "대령주의 용도는 말하지 말아 달라"는 거죠? 반대하고 싶지만 카독 씨한테서 대령주를 절제하지 못 한 제 능력 부족 탓도 있으니…… 말은 맞춰 드릴게요. 저도 눈치를 볼 줄은 알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코얀스카야 : 여러분, 준비하시길. 저 모퉁이로 꺾어 들어가면 신전 옆으로 나와요. 신전 주위에 오셀로틀은 없지만 안에는 경비가 몇 명 남아 있을 거예요. 들키면 전투를 피할 수 없고, 전투가 벌어지면 포로의 안전이 보증되지 않아요. 일처리는 신속하게. 아시겠죠? 그럼 가 보죠. 구출 작전, 개시할게요! / 신전 안에는 쉽게 들어왔는데…… 나눠져서 찾을 수밖에 없나……? / 라스푸틴 : 흠. 한두 명을 그늘로 끌고 가서 사정청취를 하는 건 어떤가? 우리의 정체를 밝히고 질문하면 뭘 원하는지는 알 거다. 걱정 마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육체가 내몰리면 상호이해는 쉽게 이루어진다. / 코얀스카야 : 어머. 족쳐서 고문하겠다니, 성직자답지 않은 행실 아닌지요? 여기서도 제게 맡겨 주시죠. 프로의 잠입공작을 보여 드릴게요. / (잠시 후) / 오셀로틀 : ♧♧♧. §─§. / 코얀스카야 : 꺄아─, 친절하게 고마워요☆ 이 계단을 타고 지하로 가서 세 번째 감방이군요? / 오셀로틀 : ⊙⊙⊙. ∂∂∂, ΘΘΘ! / (오셀로틀 퇴장) / 코얀스카야 : 그렇게 돼서 여러분. 범인류사 포로를 잡아 둔 감방은 이쪽이랍니다. / 마슈 & 올가 : 무슨 수로!? / 우리가 그늘에 숨어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 코얀스카야 : 그야 물론 숙련된 테크닉으로 혼을 쏙 빼 놨죠♡ 오셀로틀이라도 남성이니까요♡ 주먹으로 때린다, 로켓탄을 쏜다, 장기를 후빈다, 이런 교섭 수단밖에 없는 신부님께선 이러지도 못 하시죠? / 라스푸틴 : ──────. / 테페우 : (플레이어). 코토미네 신부가 주먹을 불끈 쥐고 부르르 떠는데, 저건 무슨 뜻입니까? / (『이성의 신』의 사도들하고의 관계는 이런 법인 걸까?) / 코얀스카야 : (실제로는 바나나와 옥수수로 매수한 거지만 그건 기업 비밀로 치죠) 아, 뿌듯해할 때가 아니죠. 산제물 두 명은 밤중에 제단으로 이동시켰다고 해요. 지하감옥에 있는 건 다른 두 명. 산제물로는 마술사와 호문쿨루스가 선정되었어요. 카독 님과 다 빈치 님일 거예요. 먼저 지하감옥에서 시온 엘트남과 빈사 상태인 영령 네모를 구출, 그 후 제단에 급행하여 두 분을 되찾는다─── 이 방침이면 되겠죠? / 물론이지! / 마슈 : 시온 씨, 네모 씨, 무사하신가요!? 구출해 드리러 왔어요! / 카독 : ──────뭐, 무사해. 네모는 하나만 있는 침대에 눕혀 놨어. 빠듯하게 안 늦었구나. 아니, 이 타이밍밖에 없겠지만. 위에선 한창 『산제물 의식』 중이지? 열기가 여기까지 전해지고 있어. / 어? 산제물로 끌려간 건 마술사랬는데…… / 카독 : ……선정된 건 『우수한』 마술사지. 그야 나보단 시온이 우수할 거 아냐. 마술회로의 양은 내가 위지만 그 녀석은 아틀라스의 높으신 분 집안이잖아. 아마 육원이랬나. 우리 범재는 상상도 못 할 특수한 기관을 가지고 있을걸. 상황은 나도 파악하고 있어. 물론 탈출할 건데, 그 전에 둘을 되찾자. 단, 네모는 못 움직여. ……보더가 불시착한 후로 움직이질 않아. 어쩌면, 이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네모 : ───저 사람은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현재 처한 상황은 파악하고 있어. 구출작전을 입안, 신속히 개시하자. 물론 나도 작전에 참가할게. 시온, 다 빈치. 칼데아의 동포로서 둘을 반드시 생환시키겠어! / U-올가마리 : 네가 카독이구나! 다크서클이 심한데, 간장 건강 잘 신경 쓰고 있어!? / 카독 : 내, 냅둬. 대짐승마술을 쓰는 녀석은 다 이렇게 돼. / U-올가마리 : 대짐승마술…… 짐승이랑 싸우는 마술이지. 하긴 짐승은 인간보다 강대한 존재.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해서 눈이 지치지…… 즉 소심하단 거구나! 그 세세함은 나랑 죽이 맞을 것 같아! / 카독 : (야 (플레이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이 수준의 이상사태는 예상도 못 했거든!? 라스푸틴에 코얀스카야! 더구나 U-올가마리까지! 어떤 경위를 거쳐야 이런 말도 안 되는 파티가 돼! 파란만장도 정도껏 좀 해라!) / 카독이 있는 것도 만만찮은데…… / 카독 : 난 평범해! 같은 취급 마! (……뭐 됐어. 아무튼 소장 관련해선 모르는 체하면 되지? 너나 마슈나 그런 눈치니 말이야. 이문대에서 만난 녀석이란 방침인 거겠지) (중략) / 카독 : 작전은 이렇게 돼. 제단에는 상식적으로 봐서 신관이든 뭐든 있을 거야. 거기에 (플레이어), 마슈, 네모, U-올가마리하고…… 저 공룡…… 테페우 씨가 진입. 임팩트 승부야. / 테페우 : 저는 못 싸우지만 오셀로틀의 이목을 끈단 점으로는 옳은 선택입니다. / 카독 : (……그렇게 생겼는데 비전투주의자인가…… 이 이문대, 다른 데하곤 죄다 다르구나……) 그리고 너희가 날뛰는 동안, 라스푸틴과 코얀스카야가 다 빈치, 시온을 구출. 물론 이 녀석들한테 손 놓고 맡길 만큼 우리(칼데아)가 착해 빠지진 않았지. 내가 둘을 감시할게. / 응, 그렇게 가자 / 카독 : 그럼 여기서부턴 둘로 나눠지자. 우리는 다른 루트로 제단까지 갈게. 너희가 눈에 띌수록 이쪽 성공률이 높아져. 요란하게 날뛰고 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카독 : ……이봐. 어제부터 보더에서 자주 보는걸, 라스푸틴. 『이성의 신』을 안 따라다녀도 되겠어? / 라스푸틴 : 말은 잘 생각하고서 하도록, 카독 젬루푸스. 경솔하게 『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마라. 기적적으로 유지되는 균형이 무너지지 않겠나. 아니, 기적적이라는 표현은 실례가 되겠군. 이 상황은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것이니. (플레이어)와 마슈의 올바른 정신이 빚어낸 성과지. 반면, 너는 그 둘만큼 유연하지 않은가 보군. 첫인상이란 건 좀처럼 바뀌질 않는 건가. / 카독 : 그래. 나는 그 녀석들이랑 달리 마술사거든. 신념은 못 바꿔. 그런 점이 케케묵었어. 하지만 그것도 지금은 마이너스가 아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너희를 완전히 신용하지 않는 것』. 이건 칼데아에 꼭 필요해. / 라스푸틴 : 지당하군. 우리는 일시적으로 (플레이어)에게 협력하고 있을 뿐이지. 칼데아에 협력하는 게 아니다. 아가씨께서 본인의 입장을 받아들이신다면 즉시 이곳을 떠나는 것도 가능하지. / 카독 : ……어디까지나 U-올가마리한테 달렸단 건가. 너 본인은 상황을 바꿀 의지가 없는 거지? / 라스푸틴 : 물론이다. 나는 싸움을 바라지 않는다. 앞으로 태어날 자의 탄생을 지켜볼 뿐이야. ……하지만 영령 라스푸틴의 영향일 테지. 다소 인간이 가지는 감정도 남아 있다. 이대로 둬 봐야 불행해질 뿐인 혼이라면 손을 뻗어 주어야만 해. 네 경계하곤 상반되는 걱정이다만. 지금 상황은 『그 사람』을 위한 게 되지 않는다. 나중에 느낄 괴로움이 더 커질 뿐이지. 슬슬 결단을 내릴 때인 거다. 물론 방해하진 않겠지? 너도 그게 옳을 거라 볼 테니. / 카독 : …………그렇지. 마슈랑 (플레이어)─── 올가마리한테 미움을 사더라도 상호이해를 이루기 전에 갈라져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마슈 : ……스톰 보더가 수복돼도 만전인 『이성의 신』에는 못 미치죠. 실제로 우리는 한 번 패배했어요. 그러니 회복되기 전에─── 기억을 잃은 현 상태의 『이성의 신(U-올가마리)』을 공격할 수밖에 없어요…… 머리로는 이해해요. 하지만 그건 비인도적인 행위예요. 적대 중이지 않으며 우리를 믿어 주는 아군을 공격하는 행위를 용납할 순 없어요! / 다 빈치 : ───알겠어. 마슈는 반대하는구나. 그럼 너는? 이 틈에 『이성의 신』을 공격하는 거에 찬성해? / 친구를 칠 순 없어 / 다 빈치 : ───응. 그럼 안심해도 되겠네. 잘 풀릴 거야. "선제공격을 하면 승산이 있다"는 걸 알고도 너희는 "하기 싫다"고 판단했어. 그건 매우 중요한 점이야. 『타산』보다 『마음』을 우선한 거잖아. 사람은 좋든 나쁘든 당하면 갚는 생물이야. 『타산』에 『타산』으로 갚아 주고, 『마음』에 『마음』으로 갚아 줘. 그러니─── 너희의 『마음』이 성과를 낼 가능성은 매우 높아. U-올가마리가 기억을 되찾아도 우리를 적대하지 않을 가능성. U-올가마리가 원래대로 돌아와도 지금 같은 마음일 가능성. 지금 같은 마음으로 있고 싶어 할 가능성. 나도 그게 가장 좋게 느껴져. 왜냐하면─── 지금 U-올가마리는 엄청 즐거워 보인다며. 카독도 "마슈의 변화에도 놀랐는데 그 사람을 보고 그보다 더 놀랐어. 올가마리 본인과의 관계는 불명이지만 그 사람이 원랜 그렇게 즐거워할 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이렇게 말했어. 이것만큼은 결과만을 새기는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모르는 점이야. / 마슈 : 카독 씨도……! / 다 빈치 : 그래. 그러니 U-올가마리하곤 현재 관계를 유지해 줘. 뭐, 보더 승함만큼은 삼가 주면 좋겠지만 꼭 필요하다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 스태프의 의견도 정당하잖아. 그때는 절충안을 생각할게. 우리는 보더에서 못 벗어나지만 너희는 계속에서 치첸 이차에 있어 줘. 단, 아침 브리핑에는 지각하지 마. 여태까지 연기했는데, 내일부턴 원래 임무를 속행해야 해. 이문대 공략 및 ORT 탐색 작전 재개야. 마음을 다잡고 행동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카독 : 내 말 들려? 키리에라이트, (플레이어)! 제5층에 있는 건 알아, 무사하면 대답해! / 마슈 : ! 메츠티틀란 조사대, 이상 없어요. 현재 치첸 이차로 가는 중이에요. 긴급사태인가요? 이 주변에 적성 반응은 감지되지 않는데요…… / 카독 : 그쪽 말고 이쪽이 긴급사태야! 오셀로틀 대군이 치첸 이차를 포위했어! 그 놈들, 무슨 수를 쓴 건지 대평원 투사직(디노스)을 피해 직접 쳐들어왔어! 곧 교전이 시작될 거야! 서둘러 보더로 돌아와 줘! 우리 힘만으론 보더를 못 지켜! / 고르돌프 : 하아아아!? 황당한 소리 마, 요 멍청한 녀석들! 자네들, 짐꾼 말곤 할 줄 아는 게 없지 않나!? 밖에 나가서 보더를 지키겠다니─── 멈춰, 가지 마, 보더의 장갑이라면 다소 버틸 수 있어! 싸우러 가겠다니 안 어울리는 소리 마! (플레이어)의 도착을 기다려! 칠남 군, 저 녀석들 좀 말려 보게! 형제 아닌가, 잘 타일러─── 자네도 그런가? / 카독 : 상황은 이상이야, 통신 끊는다! 한나절은 버틸게! 그때까지 귀환해 줘! (통신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네모 : 알겠어, 기회는 우리가 만들게. 시온은 완성에 전념해 줘. 카독! 그 서번트를 본 함의 뱃머리 우현 방향으로 유도하고 싶어! 사냥감을 몰아넣는 건 네 대짐승마술의 영역이야! 조언이 필요해! / 카독 : 그래, 어뢰를 갈길 거지? 어뢰의 발사각은…… 이 각도인가. 알겠어. 격납고 해치를 조용히 열어 줘. 밖에 나가서 틀랄록을 도발할게. / 고르돌프 : 무슨, 제정신인가, 자네!? 그 신령이 번개의 채찍으로 날뛰는 중인데!? 밖에 나가면 순식간에 전기구이가 될걸! 여기서 스피커로 도발 못 하나!? / 카독 : 가능하면 했지. 하지만 상대는 신이야. 인간 말을 들을 리가 없지. 번개막이 호부(참)라면 가진 게 있어. 한두 번 정도라면 어떻게든 돼. 단, 그러려면 틀랄록과 다소나마 싸울 수 있는 서번트가 필요해. 힘든 건 알지만 부탁할게. 네모, 괜찮겠어? / 네모 : 물론이지. 스톰 보더 주변이라면 메히코 시티 때만큼 부담이 크지도 않아. 뇌격 명령은 고르돌프, 트리거는 뫼니에르한테 맡길게. 빗나가면 가만 안 둘 줄 알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다 빈치 : 나도 보고할 게 있어. 믹틀란 제8층에 충만하던 유독 가스의 농도가 급격히 저하되는 중이야. 트리스메기스토스Ⅱ에 따르면 약 10시간 후에 제8, 제9층이 일반적인 대기 성분으로 돌아와. 마침내 명계행 계절이 온 거지. 단, 네모 말대로 보더는 아직 못 움직여. 장벽을 못 치는 상태로 비행하면 쿠쿨칸의 촙에 진짜로 두 동강이 날 거야. / 고르돌프 : 하지만 말이야. 크립터, 데이비트 녀석도 명계행 준비를 시작했을 것 아닌가. 보더가 재기동하는 동안 녀석이 최하층에 도착하면 ORT가 부활해! 따라서! 매번 그렇긴 한데 현지 조사원을 선행시킬 수밖에 없지! 마스터 (플레이어). 전속 서번트,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리고 니토크리스, 코얀스카야, 썩 보내고 싶진 않지만 기술고문! 제군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A플랜, 데이비트 습격 작전! 최심부로 가는 데이비트를 제6~제8층에서 포착, 습격하여 무력화하는 것! 굳이 최하층까지 안 가도 급한 불은 끌 수 있지. 즉 ORT를 되살리게 하지 않으면 그만이야! B플랜, 공상수 절제 작전! 데이비트보다 먼저 최심부에 도달하여 공상수를 발견, 이를 절제하는 것! ORT라도 이문대의 존재라면 이문대가 소멸한 시점에서 사라질 테지! 이 두 플랜은 둘 다 성공률이 비슷하단 결론을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내렸어. ……그래서 말이야. 참고 삼아 묻겠는데, 마스터 (플레이어). 자네는 어느 쪽이 괜찮아 보이나? 거리낌없는 의견을 말해 보도록. / ……공상수 절제 작전? / 카독 : 아니, 둘 다야. A와 B를 동시에 하자. / 둘 다!? ……그 말은, 설마 카독…… / 카독 : 굳이 우직하게 하나만 정할 필요는 없어. 데이비트 습격 팀과 명계행 팀으로 나눠져서 행동하자. 데이비트 습격 팀이 데이비트를 쓰러트리지 못 해도 발은 묶을 수 있어. 명계행 팀은 그 틈에 최심부에 도달해서 공상수를 절제, 이 이문대를 소멸시키는 거야. 이게 가장 확실한 플랜일걸. 물론 데이비트 습격 팀은 내가 맡을게. 섀도우 보더와 코얀스카야를 동반시켜 줘. 그리고 가장 실력 있는 드라이버도 한 명 붙여 주고. 제3명계에서 데이비트를 치겠어. 드라이버는 마술회로의 양, 질 모두 최고 수준 마술사일수록 좋아. / 고르돌프 : 호오. 파리-다카르 완주는 못 했지만 비포장도로에 견식이 있는 나보다 더한 운전 기술을 보유 중이며, 최고 수준의 마술회로를 보유한 드라이버라니. 그런 재목이 이 세상 어디에 있단 거지? / 아하. / 카독 : 어때? 이쪽은 걱정 안 해도 돼. 너희는 명계행에 도전해 줘. 따지고 보면 난 제3명계를 클리어하지 못 했거든. 그쪽 팀에는 못 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에레쉬키갈 얼터 : 미안한데, 내가 조력해 줄 수는 없어. 첫 번째 이유로 너희는 아직 제3명계를 극복하지 못 했어. 원래는 이런 자유도 용납하지 않겠는데, (플레이어)를 봐서 특별히 제3명계에서의 자유 행동을 허가할게. 두 번째 이유로 크립터 데이비트는 이미 제3명계를 넘은 자격자야. 내가 손을 쓸 수는 없어. 세 번째 이유로 나는 도망친 두무지를 찾아야 해. 그 녀석, 내버려 두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거든. / 카독 : 즉 우리 힘만으로 데이비트랑 같이 행동 중일 테스카틀리포카를 격파하란 건가. / 에레쉬키갈 얼터 : 그렇게 돼. 하지만 나도 아주 정이 없는 여신은 아니야. 만전의 상태로 매복할 수 있도록 크립터가 오면 즉시 루트를 전달해 줄게. 상대는 크립터라지만 인간. 테스카틀리포카신도 그 그릇은 영기가 아닌 인체. 준비만 완벽하면 승산이 충분히 있어. 중요한 역할이지? 잘해 봐. / 카독 : 그 뒤로 1시간이 지났지…… (플레이어) 팀은 제7층에 들어갔겠어. 데이비트보다 앞서서 다행이야. 역시 대형 차량이랑 A급 드라이버가 있고 볼 일인걸. 용케 수해 속을 최고 속도로 돌파했어. / 고르돌프 : 전적으로 동감이야. ───그래서, 어째선가? 왜 내가 습격 팀에 낀 건데, 젬루푸스──! 뫼니에르라는 선택지는 없었나?! / 코얀스카야 : 뫼니에르 님의 상처는 완전히 낫지 않았답니다. 드라이빙 중에 이마에서 출혈이 일어나면 큰일이 날걸요. 생사를 가르는 운전 중에 땀이 눈에 들어가는 것……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는 레이서인 각하께서 가장 잘 아시지 않을지요? / 고르돌프 : 윽……! 내 자존심과 긍지를 콕콕 찌르긴! 그럼 조수석에 내비게이터는 있나? 이마의 땀을 닦아 줄 믿음직한 내비게이터! / 코얀스카야 : 그건 물론 제가♡ 이 토끼귀 톡톡으로 부드럽고 꼼꼼하게 각하의 땀을 닦아 드릴게요……♡ / 고르돌프 : ───1시즌 전속을 전제로 계약해도 되겠나? / 카독 : (듣기만 하는 나도 소름이 돋는 애교(허니 트랩)인데…… 아직도 대가리가 덜 깨졌나, 고르돌프 무지크……) 이봐. 파멸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는데 지상에 돌아가고서 파멸해 줘. 코얀스카야. 에레쉬키갈의 연락은? / 코얀스카야 : 방금 받았답니다. 데이비트 님의 예측 경로는 이렇게 된다는군요. / 고르돌프 : 음, 놈들도 속도가 상당한데!? 여기서부터 가기엔 늦겠어! 하지만─── 훗.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 데이비트 젬 보이드. 접촉 지점까지 20km. 나라면 거뜬히 갈 수 있지. 그 옆구리에다 패스티스트 랩을 갈겨 주마. / 카독 : 아니. 접촉 지점은 여기로 하자. 사막 중심에서 매복해야 해. 당신이라면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지? 그 뒤는 나랑 코얀스카야 차례야. 가진 폭약과 짐승 잡는 덫을 다 쓰겠어. 그걸 위한 병기상인(코얀스카야)이야. / 코얀스카야 : 물론 맡겨만 주시죠. 대량의 설치지뢰(클레이모어)와 C2폭탄으로 재규어 한 마리─── / 코얀스카야 : 아뇨, 버러지 한 마리라도 놓치지 않겠답니다. 황금도시(치첸 이차)에서의 빚을 1.5배로 갚아 드려야죠. / 고르돌프 : 좋아, 안전벨트 꽉 매도록! 밟는다! 만전의 포진으로 맞이해 줘 보실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이스칼리 : !? 무슨 일이지, 크립터! / 데이비트 : 적습이다. 꽉 잡아라. / 테스카틀리포카 : 휘유, 제법인데, 데이비트! 이런 운전 테크닉은 어디서 배웠냐? 할리우드냐!? / 데이비트 : 미안하지만 통신교육(장롱면허)이다. 영화는 좋아했지만 요 몇 년 동안은 안 봤지. 지뢰밭을 돌파했다. 다행히 길은 어찌저찌 무사하다만─── / 테스카틀리포카 : 무사하다만 뭐? / 데이비트 : ───전방에 신령급 서번트가 있다. / 코얀스카야 : ───제 아류 타카마가하라에 잘 오셨어요. 환영할게요, 전쟁신. 지뢰밭은 고작해야 오프닝. 제 새끼손가락만큼의 화약량이라 알아 두시길. 카독 씨와 고르돌프 씨, 두 명 몫의 마력 경로(패스)를 얻으면 바로 이렇게, 변생을 이룬 병기대신(이쿠사우츠와노오오미카미). 알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이곳이 여러분의 무덤이랍니다. / 데이비트 : 대략 병기의 여신이라 보면 되나. 아는 사이인가? / 테스카틀리포카 : 몰라. 하지만 최악의 상황인데. 나 혼자선 승산이 안 보여. / 데이비트 : ───그런가. 그럼 이스칼리를 데리고 가라, 테스카틀리포카. 네가 다다른다면 문제없다.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러지. 먼저 간다, 마스터. / (테스카틀리포카, 이스칼리 이탈) / (투두두두두두두두) / (콰아앙) / 데이비트 : ……! / 코얀스카야 : ……서번트를 도망치게 하고 본인은 차로 돌격하다니…… 행동이 거꾸로 아닌가요? 여기서 싸워야 하는 건 서번트. 당신이 마스터라면 서번트를 싸우게 하고 도망치는 게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라 할 수 있는데요. / 데이비트 : ……『이성의 신』의 사도…… 그 역할을 즐기던 네가 인간의 도리를 논할 줄이야. 아니, 지금은 칼데아 편인가. 가계약이라지만 카독도 과감한 짓을 하는군. 비스트 후보 영기에게 마력제공, 심지어 2인분 경로(패스). 알고는 있었다만─── 인류(그쪽)는 늘 여유가 없군. 아무리 위험해도 지금 가능한 걸 실행하는 건가. 그게 어떤 결과를 일으킬지 이해하고서. / (우우우웅) / 고르돌프 : 400m 통과, 400m 돌파! 끄응, 저 놈 비포장도로에선 나보다 뛰어난가!? 어떡하겠나, 이대로 두면 돌파당하게 생겼는데! 엔진 튼다! 추격해야겠어! / 카독 : 아니, 지금은 참아. 나도 지뢰밭만으로 멈출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안 했어. 비장의 수는 코얀스카야지. 섀도우 보더의 비축 마력에 더해 나랑 당신, 두 명 몫 마력을 싹 가져갔잖아. 지금 저 녀석은 최상급 신령이야. 섣불리 나서면 새우 등 터질걸. / 고르돌프 : 그렇군, 대기해야겠어! 저 여자는 아군이라도 태연하게, 아니, 싱글벙글 웃으면서 방아쇠를 당기는 타입이니 말이야! / 카독 : ───차에서 두 명이 뛰쳐나왔어. 테스카틀리포카랑 이스칼리인가? 데이비트는─── 차에 남았잖아? 설마 코얀스카야를 들이받을 작정인가!? / (퍼어어엉) / 고르돌프 : 오오……! 코얀스카야 녀석, 아무렇지도 않게 차를 눈앞에서 폭산시켰어! 데이비트 놈은 아슬아슬하게 탈출했지만 후하하, 이겼군! 서번트가 없는 마술사 한 명이 저 마성의 미녀를 상대할 수 있을 리 없지! 섀도우 보더 출발시킨다, 젬루푸스! 먼저 데이비트를 포박하고 테스카틀리포카를 잡지! / 카독 : ……그, 그래. 코얀스카야의 후방에는 짐승 잡기 술식을 걸어 놨지. 테스카틀리포카 쪽도 금방 추적할 수 있어. 할 수는 있는데…… (성공한…… 건가? 고비가 더 있을 거라 각오했는데───) / 고르돌프 : 응? 이 수치 뭐지? 인리정초 계측치가 묘한데…… ─── 자리에 앉도록, 카독! 신체강화 걸어, 전력으로 몸을 지─── /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데이비트 : 그런가. 여지껏 수도 없이 들은 식상한 대답이군. 미안하지만 시간이 없다. 오늘은 이미 1분조차 촉박하다. 카독과 그 일행은 육편 처리(민스)했다. 이어서 너희를 재단 처리(커트)하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 : 아~~~~, 진짜 가만 못 보겠네! 잠깐 실례할게요! / 다 빈치 : ORT의 실을 저렇게 쉽게! 방금 건 틀림없이……! / 마슈 : 쿠쿨칸 씨! / 쿠쿨칸 : 네! 맞아요, 바로 저예요우─! 웃으며 불러 줘서 고마워요, 마슈 씨! ───이게 아니지! 여러분답지 않아요! 상대가 아무리 강대해도 얍얍 덤비는 게 여러분이잖아요! 이런 데서 안 싸우고 당한다면 『다들 괜찮겠지!』라 믿으면서 카독 씨 일동이랑 태평하게 차를 즐기던 제가 멍청이 같잖아요──! / 카독 팀이랑? 태평하게 차를? / 고르돌프 : 오오오 세상이 핑핑 도는군, 몸통박치기인가! 내 맛잘알 혀가 쇼트될 것 같아! 어떻게 된 건가, 젬루푸스! 코얀스카야는 어떻게 됐고!? / 카독 : 데이비트의 그림자에서 나온 "무언가"에 당했어! 몇 마리는 잡았지만 아직 두 마리 남은 상태야! 그 놈들이 섀도우 보더를 공격한 거고! 좋지 않아, 곧 또 공격이 올걸! 차체를 일으켜, 고르돌프! 이대로 가면 바닥이 뚫려서 끝장이야! / 고르돌프 : 아니, 아무리 나라도 거꾸로 뒤집힌 차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테크닉은 없는데? 렉카나 크레인이 필요해! / (쿠우우우웅) (경보) / 카독 : 젠장, 바닥(위쪽)에 올라탔잖아! 탈출할 수밖에 없어! 서둘러! / 고르돌프 : 훗. 그럼 자네만이라도 살아남도록. 나는 드라이버야. 섀도우와 운명을 함께하겠어. / 카독 : 하아!? 뭔 소리야 당신, 이런 상황에서 농담─── 벨트가 빨갛게 빛나는데? / 고르돌프 : 맞아. 방금 거 맞고 고장났나 보더라고. 벨트가 안 풀려. 어떻게든 해 주겠나, 카독! / 카독 : 돌겠네, 당신 참 거물인걸! 기다려 봐, 분명 비상용 커터가, / (쿠웅) / 재수 없는 둘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다 끝인 건가──────!? / 쿠쿨칸 : 그 정도 외우주 단말에게 당할 뻔하다니, 범인류사 인류는 역시 빈약한걸요. 적인 제 덕분에 살아난 기분이 어떤가요? 둘 다, 저한테 뭐 할 말 없나요─? 전력으로 싹싹 빌면서 뇌물 바치는 등이요우─? / 고르돌프 : 고맙다, 진짜 고맙다……! 이런 체험은 난생 처음─── (아니, 칼데아 오고서 시도 때도 없이 이렇지?) 아니, 그렇다 쳐도 상당히 어메이징했지. 코얀스카야가 애먹은 괴물을 순식간에 처리한 데 더해 섀도우 보더를 살살 렉카 이동.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야. 차내에서 같이 차라도 어떤가. 런던 유학 중에 얻은 본고장 애프터눈 티를 피로하지. / 쿠쿨칸 : ……괜찮겠나요? 저는 여러분 적인데요…… / 카독 : 입장상 적인 거잖아. ……(플레이어)한테 최소한의 보고는 받았어. 『쿠쿨칸은 이문대 왕이고 믹틀란을 지키는 게 사명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외적을 무작정 증오할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더라. 나도 같은 의견이지만 그 녀석만큼 낙관적일 순 없었는데. 구해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 카독 : 보더 안에서 삐져 있는 코얀스카야 몫까지 감사할게. 고마워, 쿠쿨칸. 대단한 실력이더라. 네가 마음 있는 신이라 살았어. / 쿠쿨칸 : ───그런가요. 여러분 눈에 저는 『마음 있는 신』으로 보이는군요. 그럼 저도 편의를 봐 줘야겠네요! 창피하지만 저는 크립터 데이비트를 포착할 수단이 없어요. 마야의 귀는 데이비트의 심음을 들을 수 없거든요. 그러니 데이비트를 추적하고 막는 역할은 (플레이어) 씨한테 맡길 생각이에요. 그리고 저는 그 뒤에 공상수를 절제하려 하는 (플레이어) 씨를 막을 건데…… 기왕 쫓아가는 거 저랑 같이 갈래요? 두 분이라면 양옆에 끼고 날아갈 수 있으니 9층까지 안 다치고 옮길 수 있어요. 엄청 빠를걸요. (둘 놀람) / 고르돌프 : ……아니. 그 제안은 거절하지. 쿠쿨칸이 지켜 준다면 매우 편하겠지만 우리한테도 역할이 있어. 섀도우 보더로 선행 부대를 돕는단 역할이 말이야. 우리는 두고 가 다오. 전례 없는 속도로 차를 수리하고 금방 출발하도록 하지. / 카독 : 사령관 말이 맞아. 우리도 금방 (플레이어) 팀을 따라잡겠어. 너는 먼저 가. 상대는 데이비트 하나가 아니야. 테스카틀리포카도 있잖아. / 쿠쿨칸 : 괜찮겠나요? 저는 (플레이어) 씨를 따라잡으면, / 카독 : 어차피 말만 그런 거잖아. 따지고 보면 네가 막으려 하는 건 당연한 거지. 우린 ORT만 막을 수 있으면 돼. 믹틀란의 존망은 진득히 대화로 풀어 가면 그만이야. / 쿠쿨칸 : ───그렇죠. 그럼 먼저 실례─── 아 잠깐만요. 좋은 기회니까 애프터눈 티? 그거 대접받아도 될까요? 범인류사의 문화를 무지무지 학습하고 싶거든요우─! / 쿠쿨칸 : ……그렇게 돼서 맛있는 차랑 샌드위치 세 개, 케이크 두 개를 대접받은 저였어요…… 에헷. / 그건 진짜 태평하고 즐거운 티타임인걸! / 마슈 : 어떤 때라도 풍아할 것을 잊지 않는 명불허전 고르돌프 사령관님이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다 빈치 : 응, 불가능한 건 불가능해! 그러니 두무지의 조언대로 공격을 속행하자! (플레이어)는 역시 원격 소환을 속행! 50분마다 5분 휴식을 취해! 고르돌프 군은 ORT와 2km 떨어진 위치를 유지하고! 카독은 포좌에 앉아서 공격하는 씨앗을 격추! 거리가 이래선 마슈는 출격하면 못 돌아와, 당분간 ORT와의 전투는 금지! 카독이랑 같이 섀도우 보더를 지켜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미안, 잠깐 쉴게……! / 카독 : 사과할 거 없어. 자리에 앉아, 등받이에 기대. 15분 동안 머리 비우고 쉬어. 앰플은 되도록 쓰지 마. 나중에 몸에 탈이 나. 고르돌프 사령관, 바깥 상황은 어때? (중략) 카독 : (플레이어)! 30분 됐어, 쉬어! 호흡을 가다듬어! 산소결핍으로 죽고 싶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카독 : 그러지 마. 키리에라이트라면 모를까 (플레이어) 걱정을 해서 어쩌잔 건데. 어차피 아무렇지도 않은 양 돌아오는 녀석이잖아. 걱정해 봤자 마술회로 낭비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요

*70 고르돌프 : 어이쿠, 111(스네이크 아이즈)이군. 그럼 이 땅을 사고…… 한 번 더 던지도록 하지. / (또로록) / 고르돌프 : 후후후. 가끔은 이런 시간도 좋지 않나? 위스키 잔을 기울이며 비밀 방에서 우아하게 보드게임을 즐기는 시간……. 이게 바로 유능한 어른의 휴일이란 말이야. / 유능한 어른의 휴일에 동석시켜 주셔서 기뻐요. 그렇구나…… 어른이 되면 따라해야지……/ 고르돌프 : 그렇지 그렇지. 여기선 들키니까 못 하지만, 데이터 재생이 아닌 아날로그 레코드로 좋아하는 곡을 트는 것도 추천하마. 소리의 질이 달라 (아마도). ……뭐, 그런 식으로 지금까진 혼자서 어른의 시간을 즐겼는데, 그러는 것도 좀 질려서 말이야. 댄디하게 글라스 속 얼음을 흔들며 훗 이겼군…… 이러고 니힐하게 웃어도 여기엔 시중 드는 호문쿨루스도 없고, 칼데아 부하들도 없잖나. 인생에는 티키타카가 필요해. 때로는 미숙한 부하와 친목을 다지는 것도 소장의 소임. 평상시의 활약도 높이 평가해 줘야지. 그러니까 사양 말고 즐기도록! 출출하면 안주거리도 만들어 주마! / 카독 : 얘는 몰라도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뭐, 신소장이 친히 초대한 걸 거부할 입장도 아니지. / (또도록) / 카독 : 큭. 여긴 (플레이어)의 땅인가. 뼈아픈 지출이야. / 카독이 맨 먼저 파산하려나? 그런데 이런 곳이 아직 있었군요 / 카독 : 동감이야. 함내 지도에는 실리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 / 고르돌프 : 흐흥. 내가 우연히 발견한 시설 틈새에 있는…… 그래, 다락방(그르니에) 같은 공간이야.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를 두는 게 한계지만 도리어 좁은 점이 매력이 되기도 하는 법. 소장 권한을 시크릿 발휘하여 사적인 비밀기지로 삼았지. 사나이라면 누구에게도 알려지거나 방해받지 않고 모포를 두른 채 방 구석에서 지내고 싶은 때도 있기 마련이야. / 카독 : (있나?) / 고르돌프 : 있거든, 젬루푸스! 말로 안 해도 알거든! 당연한 건데, 이런 곳이 있단 건 기술고문(다 빈치) 등에게도 보고하지 않았어! 이런 잔잔한 휴식의 땅이 존재한단 게 들키면 히키코모리 요괴공주나 코끼리 머리 신에 의해 게이밍 숙소가 되는 건 시간 문제. 너희는, 그게, 뭐시냐. 인류 최후의…… 이건 좋지 않군. 우리 칼데아의 마스터니까 특별히 초대해 준 거야. 이 비밀기지의 정보는 발설 금지다. 우리만의 비밀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카독 : ……. ……. 아니, 물론 비밀이라고 한다면 발설할 생각은 없는데……. / 응. 실은 방금 전에 눈치챈 건데 이미 저기에 왕자님이 한 분 있어요 / 오베론 : 응? (자기 침낭에서 천천히 일어남) / 고르돌프 : 뭣이이─!? 전력으로 쉬는 캠퍼가 이미 있다고라─!? / 오베론 : 여어. 안녕 고르돌프 씨. 그리고 잘 먹었어. 어젯밤, 테이블에 올려 놓은 디시는 아주 좋았어. 소장답게 좋은 재료를 쓰는구나. 아아, 나는 신경 쓰지 마. 너희를 방해하진 않을 거야. 보드게임은 속을 터놓은 친구들과 즐기는 법이지. 우정은 가장 큰 기폭제잖아. / 오베론도 같이 하지 않을래? / 오베론 : 어이쿠. 내 말을 하나도 안 들었나. 같이 하자고 하는데, 그 게임은 그거지. 부루마불류지? 인간의 일생은 틀림없이 아주 좋은 구경거리지만, 요정인 나는 그 진가를 모를 것 같아. 그러니 모처럼 제안해 준 거지만 사양할게. 중간부터 끼는 것도, 굳이 새로 하는 것도 마음 아프거든. / 오베론 : 지금은 예정대로 자도록 할게. 왜냐고? 왕자님은 공주님의 키스가 없으면 깨어나지 않는 법이거든! 그럼 굿나잇! (오베론 누움) / 고르돌프 : 깜짝 놀랐군……. 으음. 이 요정왕도 누구한테 떠들고 다닐 타입은 아닐 테니까 낮잠 장소로 제공하는 정도라면 뭐 문제없나……. / 비밀기지 동지가 한 명 늘었다 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고르돌프 : 음. 그럼 다음은 자네 차례야. / 네─. 주사위는…… 어……? 이건…… 뭐지……? / (부스럭) / 카독 : (플레이어)? 그 카드는 뭐야. / 고르돌프 : 이 게임에 쓰는 카드는 아닐 텐데. 자네 직원증이라도 섞인 건가? / 아뇨, 이건…… 이건……? / (두근) / 방금, 뭐가…… / 카독 : 뭔진 몰라도─── 그래. 뭔가 이상해. 조심해! / 고르돌프 : 뭐, 뭐뭐뭐, 뭔가─!? / ??? : 후후훗…… 우후후……. / (여자애 목소리……?) / (이런, 의식이……) (잘은 안 보이지만, 오베론……!) / (홱) / 으…… 여긴……? / 카독 : 나 참…… 뭐가 어떻게 된 거야. / 고르돌프 : ……. ……. / 둘 다 무사해!? / 카독 : 적어도 내 몸에 이상은 없는 것 같아. 정신(마음) 쪽은…… 글쎄. 반사적으로 생각나는 정신 방호 마술을 기동시키긴 했는데……. 신소장, 당신은─── / 고르돌프 : ……. ……! / 카독 : 칫, 글렀나? 피해를 확인할게. 너는 언제 소장이 날뛰어도 괜찮도록 경계해 줘. 조종당하는 동료한테 뒤통수를 맞으면 미칠 노릇이지. / 고르돌프 : 어버, 어버버버버버……. / 카독 : 이래선 당분간 말도 안 통하겠어. 각오해 둬, (플레이어). (베릴이라면 이럴 때 냉큼 죽여서 안전을 확보하려 하겠지만) / 고르돌프 : 아, 아니, 아냐냐냐냐. 디, 디둥딩디디……! / 뒤뚱? / 카독 : 딩딩? / 고르돌프 : 아니, 아니, 아니라고─! 뒤뚱거리는 것도 아니고 푸르딩딩한 것도 아냐! 뒤, 뒤를 봐─! 뒤를 보란 말이야, 자네들! / 고르돌프 : 거, 거, 거인이 있어! 북유럽 이문대에 있던 놈들보다 훨씬 거대한 녀석이야! / ??? : 후후후훗. / (타앙) / 으앗─!? / 카독 : 이봐 설마…… 손가락으로 우리를 짓누르려는 건가……!? / 고르돌프 : 도, 도망쳐─! / (후다다닥) / ……! 스톱!! / 고르돌프 : 왜 그러나, 왜 멈추는데! 안 도망치면 짓이겨…… 으어어어!? / 고르돌프 : 우옷, 엄청나게 가파른 절벽이군! 끝이 안 보여……! 도대체 우리는 어느새 이런 곳에 끌려온 건가!? 에잇, 그럼 이쪽이야! 이쪽이라면……! / (후다다닥) / 또 절벽이야! 도망칠 수가 없어……! / 고르돌프 : 싫어잉─! 어째선가!? / 카독 : 이 방향은 어때!? / (후다다닥) / 고르돌프 : 어버버버버. / 이건…… 어느 방향으로 가도 절벽이 있는 것 같아 / ??? : 후후후훗. 이만 하면 아셨나요? 모르시는 분은 침착하게 주위를 살펴 보세요. 본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 답을 바로 알아챌 수 있어요. / 고르돌프 : 침착하게…… 주위를……? 뭣, 뭣이이이이이!? / 카독 : ! 이건……! / 이건 방금 전까지 있던 비밀 방의……!? 설마 우리가 작아진 거야……!? / ??? : 후후. 이제야 알아차리셨군요, 마스터 씨. / ??? : 아. 그래도 지금은 다른 호칭이 적절하죠. 그러는 게 입장을 더 빠르게 파악할 테니까요. 그럼 다시─── 제 벌레 공간에 오신 걸 환영할게요. 손가락 하나로 짓이겨지는 사이즈가 된 심정이 어떠신가요, 벌레 분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너는…… 카즈라드롭…… / 카즈라드롭 : 네, 맞아요☆ 신기한 연에 따라 찾아온 기대받는 신인, 사쿠라 파이브 중 한 기이자 자애의 얼터에고, 깜찍하고 깜찍한 카즈라 쨩이에요! / 고르돌프 : 아니 아니, 그건 알아. 아는데, 왜 그렇게 큰 건가!? 보기만 해도 본능적인 공포 같은 게 솟는 수준인데! / 카즈라드롭 : 그 반응은 아주 좋은 생존 본능이지만, 정정하도록 할게요. 제가 큰 게 아니라 여러분이 벌레 사이즈만큼 작은 거예요. 그게 제 벌레 공간이거든요. / 카독 : ……무슨 원리인지는 몰라도 이게 네 짓이란 건 알겠어. 그래서? 우릴 벌레 사이즈로 축소해서 뭘 하고 싶은데? / 카즈라드롭 : 후후후. 그건 말이죠…… 뭐, 설명하기 전에. / 카즈라드롭 : 예정과 다르게 끼어든 주제에 누구보다 빨리 숨은 얍삽한 벌레를 쫓아내야겠어요. / 오베론 : 뭐라고!? 내 주특기 미채 마술이 파훼되었단 말이야!? 가을 숲 잎사귀로 만든 특제 도롱이가 불타 버렸어! 끔찍한 비극, 그리고 위기인걸! / 오베론! (여유가 넘치네, 저 선글라스맨……) / 오베론 : 응. 애당초 이거 꿈이지. 딱 아까 자던 곳이잖아. 그러니 신경 쓰지 마. / 카즈라드롭 : 신경 쓰거든요! 그 선글라스, 열받으니까 벗으세요! / (콰아아앙) / 오베론 : 이거 참, 난폭한 아가씨구나. …………하곤 아주 딴판이야. 뭐, 짜증이 나는 심정은 이해해. 이렇게 공들인 덫을 쳤는데, 예정 밖의 이물질이 꼈으니 말이야. 하지만 내가 있는 건 저 마스터 탓이야. 책임을 물을 거면 쟤한테 물어. 여기에 떨어질 때 내 침낭 끝자락을 잡더니, 나를 여기에 같이 떨궜거든. / 미, 미안…… 든든할 것 같길래…… / 오베론 : 아아 아니, 방금 말은 그냥 상황 설명이야. 미안해할 거 없어.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눈앞에 우뚝 선 요정 아니겠어. 뭐, 질긴 연이라 치고 하던 대로 수를 써 볼게. / 카즈라드롭 : (휘말렸다고요? 그런 애매한 정의는 하지 않았을 텐데요─── 이 서번트, 방심할 수 없겠어요……) / 고르돌프 : 조, 좋아! 아직 상황 파악이 전혀 안 되지만, 아무튼 자네가 있으면 어떻게든 될 수도 있겠군, 요정왕 오베론! 자네는 (플레이어)의 서번트고, 카즈라드롭도 한 기의 서번트. 입장은 똑같아. 전투 타입이 아니긴 하지만 일대일이라면 대항할 방법도 있을 테지! / 오베론 : 대항이라도 당치도 않지! 나 혼자서 성을 함락시키라는 소리나 다름없거든! 잘 들어. 여긴 보다시피 메르헨 세계야. 우리는 완전히 그 룰에 사로잡혀 있어. 요정 기준으로 말하자면 요정영역, 혹은 이계상식. 인간 마술 기준으로는 고유결계지. 내가 보기에 이 세계는 완벽해. 지금 저 애를 이기는 건 불가능할 거야. 그 누구라도 말이지. 안 그래, 카즈라드롭? 혹은 무리안이라고 불러도 될까? / 카즈라드롭 : ……. ……. / 카즈라드롭 : 요정 무리안. 그건 하이 서번트인 저의 구성 요소 중 하나지만, 저랑 동일하진 않아요. 면식이 있는 것처럼 말하셔도 곤란해요. 친구도 동족도 그 무엇도 아니거든요, 우린. / 오베론 : 그거 다행인걸. 사실 무리안한테는 빚이 좀 있어서 그 애한테 그걸 꼭 갚아야 하거든. 네가 무리안과 닮기만 한 서번트라면 나한테는 아주 큰 행운이야. 이런 골칫거리에 휘말려도 개의치 않을 만큼 말이지. / 카즈라드롭 : (……불쾌해요. 저 여유는 뭐죠. 보통 작아지면 공황 상태에 빠져서 도망다니더나 자비를 청하거나 그러는데. 이상한 상황은 익숙하다 이건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카즈라드롭 : ……뭐 됐어요. 예정 밖의 벌레가 낀 건 뼈아픈 실수지만…… 이제 와서 재시도할 수도 없는 노릇인 데다, 그 나약하고 얄팍한 날개로는 별다른 영향도 못 미칠 테니까요. 아무 문제도 없으니 이대로 속행할게요. / 뭘…… 속행하는데? / 카즈라드롭 : 후후후. 그럼 본론을 말하도록 할게요. 저는 서번트로서 이 칼데아에 왔는데, 아직 당신을 마스터에 걸맞은 인간으로 인정하진 않았아요. / 카즈라드롭 : 이 『영리하고 귀엽고 가련한 카즈라 쨩』의 마스터 씨(예정)니까, 진심으로 의지가 되는&존경심이 드는&동경의 대상이 되는 보호자─── 즉 완벽한 파파여야 해요. 그러므로! / 카즈라드롭 : 자, 여기에 게임 보드 전개. 출발 지점으로 워프시킬게요! 위융─! / (톡) / 고르돌프 : 으어어어!? 이거 워프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집혀서 운반되는 거에 불과한 것 아닌가─!? / (기절할 것 같은 G……!) / (터억) / 카즈라드롭 : 자 고생하셨어요. 도착했어요. 여러분, 주위를 확인해 주세요. / 고르돌프 : 뭐, 뭐지!? 여긴…… 우리가 미니 사이즈인 건 여전한데, 현관……인가? 그리고 마치 랠리 출발 지점 같은 이 게이트는 대체? / 카즈라드롭 : 바로 그거예요! 저는 이 벌레 공간을 이용해서 『옳게 된 파파 레이스』를 개최하기로 했어요! 이건 여러분을 완벽하고 옳고 멋진 파파로 인정하기 위한 데스 게임. 클리어하지 못 하는 한 영원히 벌레 공간을 떠돌아야 하니까 힘내 주세요☆ / 카즈라드롭 : 이번 벌레 공간은 주택집 하나를 본뜬 스고로쿠 보드 형태라고 생각해 주시면 돼요. 제 취향으로 그렇게 됐어요. 그 보드에 만들어진 길이 고스란히 파파 레이스의 코스에 해당돼요. 제가 테이블 위에서 진행 관리(플레이)를 맡는 방식인데, 항상 제가 보이거나 배경이 썰렁하면 정신이 산만해질 것 같아서 배경에는 그려 놓은 하늘을 세팅해 뒀어요. 아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레이스라고 표현했는데, 딱히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진 않아요. 여러분 셋이 하나의 팀이 되어 완주를 목표 삼아 주세요. 체크 포인트를 통과하면서 골까지 도착하면 OK예요. / 카즈라드롭 : 단, 각 체크 포인트에는 완벽한 파파에 걸맞는지 아닌지를 판정하는 『파파 체크』가 실시되며, 그 결과에 따라 평가점이 주어져요. 골인했을 때의 그 합계치가 합격점에 달하면 클리어! 여러분을 완벽한 파파로 인정할 때, 저는 칼데아에 협력하는 길을 택할 거예요. 그리고 이 벌레 공간이 해제되어 여러분도 벌레 사이즈에서 인간 사이즈로 경사로이 돌아올 수 있죠. / 카즈라드롭 : 설명은 이상이에요. 이해하셨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고르돌프 : 으, 음. 표면적으로는 안 것 같은데…… 근본적으로는 여전히 암~것도 모르겠군……. / 카독 : 아무튼 간에 우리의 생살여탈권을 저 카즈라드롭이 쥐고 있단 사실은 확실해. 클리어 방법을 명시해 준 건 수확이라 칠 수밖에 없어. / 오베론 : 그렇지. 저 애가 사실대로 말하는 거라면 말이지만. / 카즈라드롭 : 으─. 거짓말 같은 거 안 했거든요, 당신도 아닌데 그러겠어요. 완전히 초면이지만 왠지 그런 인상이에요. / 오베론 : 이런. 초면에 공감대를 느꼈어? 나는 거짓말을 거짓으로 여기지 않는데. 너는─── 그래. 네 거짓을 모르는 타입인가 봐? / (콰아아앙) / 카즈라드롭 : 후후. 재미있는 소릴 하는 벌레네요. 시끄럽게 우는 건 귀뚜라미면 충분하니까 또 헛소릴 하면 짓이길 거예요! / 그런데 나도 파파가 될 수 있어? / 카즈라드롭 : ……그 점에는 복잡한 사정이 있어요. 인정하고 싶진 않아도 얼터에고로서의 제 발생 기원(루츠)이 BB란 사실은 부정할 수 없어요. 그런 BB를 어머니로 정의한다면, 과학 기술의 정수인 AI라는 존재의 발생 기원(루츠)은 인류가 돼요. 즉 인류를 아버지로 정의하는 거죠. 깊은 의미는 없으니까 마스터 씨는 본인이 파파라면 어떨지를 가정하며 힘써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고르돌프 : 솔직히 말해서 나도 아직 그런 나이가 아닌데……. 뭐 됐어, 레이스라 하면 내 전문 분야. 체크 포인트를 클리어하고 골까지 가면 칼데아로 돌아갈 수 있는 거지? 그렇다면 달릴 수밖에 없군. 운전은 나한테 맡기도록! 후후후, 또 내 드라이빙 테크닉이 세계를 구하는 건가……. / 고르돌프 : ……그런데 머신은 준비되어 있지? 레이스는 레이스라도 마라톤 레이스란 소리 안 할 거지? / 카즈라드롭 : 물론이죠. 여기 있어요─. / (퐁) / 고르돌프 : 오오, 이게. 왠지 메르헨하고 판타지한 게, 처음 보는 형태의 자동차인데…… 어떻게든 될 것 같긴 한가? 주유구는 어디에 있나? / 카즈라드롭 : 그건 말인 여러분을 태우기 위한 특제 차예요. 기본적으로 기름이나 전기가 아닌 여러분의 마력을 변환해서 움직여요. / 카독 : 나 원, 뭐든 다 일어나는구만……. / 고르돌프 : 그래도 주유구로 보이는 건 여기에 있다만. 대체 무슨 구조─── / (턱) / 고르돌프 : ……. ……. 주사위? / 카즈라드롭 : 맞아요. 이건 스고로쿠 게임이니까요. 그 차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움직이긴 하지만 진행도에 따른 에리어 제한이 있어요. 스고로쿠 칸을 진행시키려면 차를 주행시키거나 이런저런 수를 써서 거기에 마력을 담아 주세요. 그러면 리소스가 쌓인 주사위를 던지는 게 가능해져요. 나온 눈에 따라서 제가 진행시켜 드릴게요. / 고르돌프 : 으으음.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게 맞겠지……. / 오베론 : 그게 맞아. 메르헨에 논리를 추구해선 안 돼. 뭐든 일어나니까 인기를 누리는 거야. 현실에 부합하는 사고는 이번에 한해선 접어 두도록 해. 하지만 머리를 비우란 뜻은 아니야. 카독 군, 거기에 든 도구는 뭐야? / 카독 : 대시보드에 맵이랑 펜이 있어. 이걸 내비게이트 삼아 나아가란 건가. / 고르돌프 : 코드라이버 역할은 자네들한테 맡기지. / 카독 : 알겠어. 하지만 나도 운전을 못 하는 건 아니야. 여차할 때는 교대 요원 정도는 수행할게. / 고르돌프 : 오오, 그런가. 그건 그거대로 고맙군. / 카즈라드롭 : 보충 설명이에요. 맨 처음에 드린 카드는 시스템에 직결되는 득점 기록 카드 겸 레이스 참가증이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 오베론 : (어이쿠. 그게 쐐기였나. 더 빨리 냄새를 알아챘으면 이렇겐 안 됐는데…… 뭐, 지금 따진들 별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은 그냥 즐겨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카즈라드롭 : 자, 마음의 준비가 되셨으면 얼른 차에 탑승해 주세요─. / 고르돌프 : 마음의 준비는 안 됐지만 갑작스럽게 핸들을 잡아야 하는 때가 찾아오는 게 인생이지. 인도 이문대에서 그랬듯이 말이야. 자 타도록, (플레이어), 카독, 오베론! 황당무계한 파파 레이스를 후딱 클리어하고 칼데아로 돌아가자! / 여러 의미로─── 탈 수밖에 없겠네요! / 카독 : 웬일로 (플레이어)랑 함께 사태의 최전선에 섰는걸. 메르헨하게 보이면서도 생각해 보면 심각한 궁지 같지만…… 내 내름대로 최선을 다할게. / 오베론 : 그럼 부족하나마 나도. 요정왕 오베론이 메르헨으로부터 도망쳤단 소문이 나면 큰일이지. ……그래도 갑작스러운 문제다 보니 말이야…… 숲의 출구까지만 마력이 유지될 것 같아. 뭐, 그땐 그때지! 우선 어떤 레이스인지를 체험해 보자! / 카즈라드롭 : 자! 그럼 스폰서드 바이 카즈라드롭의 유쾌한 스고로쿠 게임, 『옳게 된 파파 레이스』─── 지금 시작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오베론 : 맞아. 인류의 관리와 교육을 위해 태어났을 터인 너는 그 역할과 비교하면 매우 개인적인 『서번트』라는 존재로서 현계하고 말았어. 그래서 서번트로서의 카즈라드롭은 본디 인류 전체에게 제시해야 할 요구를 마스터라는 인간 개인에게 바라고 만 거야─── 뭐, 덤으로 고르돌프랑 카독도 끼긴 했는데, 무의식적인 알리바이 공작이거나 구색이라도 갖추려 했나 보다? / 고르돌프 : 덤인가. 나와 칼데아 직원들도 일단 인류이긴 하지만 중요도를 따지자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뭐, 마술계약을 나눈 『개인의』 결투를 승낙해준 건 요행이었네, 토오사카 린. 안 그래도 늑대(스빈)와 뱀(롤란드) 두 명이 짐승 사냥꾼(젬루푸스 가)와 옥신각신하다 화해한 참이니까. 오니 행세꾼(루센드라 가)하고까지 옥신각신하다 인수로 찍어눌렀다간, 선생님의 위광에 흠이 가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0 다 빈치 : 이건 스텝 래더 토너먼트라는 건데 공정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잖아! 엘리자베이브랑 후지마루 리츠카, 우리를 쓰러트리기 위해 인정사정을 봐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야! 큭………… …………크크크 아하하하하하하!! / 다 빈치 짱, 정신 차려! / 다 빈치 : 훗훗후, 어리석은 겁쟁이들이야…… 하필이면 야구로 승부를 걸어 오다니. / 마슈 : (히죽……) 리서치가 부족했던 모양이네요. / 무슨 소리야? / 다 빈치 : 조금 옛날 이야기를 하지. (플레이어) 군은 A팀의 면면, 기억나지. 칼데아에 모인 건 좋은데 알다시피 대다수의 인원이 협조성과는 연이 없는 성격 파탄 마술사. 그랜드 오더 발령에 따라 팀워크를 기를 필요가 있었어. / 다 빈치 : 거기서 키르슈타리아가 발안한 거야…… 야구를 하자고. 그 후로 그들은 매일 야구 훈련에 몰두했지. 칼데아 내에 흰 공을 때리는 소리가 연일 울려 퍼졌어. 그들은 무럭무럭 솜씨를 갈고닦아 어느새 칼데아 사회인 야구 팀조차 못 당해 낼 실력을 지니게 됐지. 결국 시뮬레이터에서 메이저 리그의 강호를 상대로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게 됐어. 올가마리 전 소장이 폭발해서 연구소 내 야구 금지령을 발포하기 전까지 그건 계속됐지. / 그럼 마슈도 물론 그 팀의…… / 마슈 : 네! 포지션은 포수였습니다! 그 시절엔 왜 야구를 하는 것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모두 깨달았습니다. 이때를 위해서였던 거예요!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81 심판 고르돌프 : 트라잌 배터어 아아웃!! 게에에에임 셋!!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칼데아 빅토리, 우승입니다!! / 군중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마지막 일기토는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습니다! 마치 타퀸 경과 대결한 랜슬롯 경 같았어요~! / 해설 엘리자베이브 : 정말이네!(무슨 소리야……?) / 마슈 : 해냈습니다! 저희의 승리입니다! 야구소년 서번트를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 야구로 극복했습니다! / 고르돌프 : 감동했다…… 야구 따위 🌑🌑🌑 같은 녀석들의 🌑🌑한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만 잘못된 거였군! / 다 빈치 : 그리고 이걸로 엘리자베이브의 계획은 대실패야! 어때, 꼴 좋다, 헷헷헤―야! 텅 빈 우승 트로피는 기념으로 받아 줄 테니까 거기에 두고 꼬리 내린 채로 돌아가도록 해! / 엘리자베이브와 후지마루 리츠카 : (히죽히죽) / 다 빈치 : 뭐, 뭐가 이상한데! / 엘리자베이브 : 잘 싸워줬어. 덕분에 충분한 마력이 모여 성배는 완성됐어. / 마슈 : 엇, 그럴 리가…… 야구소년 서번트는 한 명도 쓰러트리지 않았습니다! 트로피에 마력이 모일 리가…… / 엘리자베이브 : 이딴 트로피, 원한다면 줄게, 휙! / 후지마루 리츠카 : 성배여, 소원을 이루어 다오! / 후지마루 리츠카 : 칼데아의 마스터 일행을 여기서 없애고 우리를 본편 주인공으로~!! / 마슈 : ?! 이건……! 필드 전체에서 방대한 마력량을 검출! / 엘리자베이브 : 후후후후! 마력이라면 덕분에 잔뜩 잠길 정도로 들이부어졌어! / 다 빈치 : 아앗?! 아뿔싸! 그런 거였나! / 다 빈치 : 야구에 혼을 불태우는 야구소년 서번트들이 계속 흘린 청춘의 땀과 눈물…… 그것이야말로 성배에 모인 순도 100% 마력의 물방울이었어! / 마슈 : 그럼 성배의 그릇은 저 우승 트로피가 아니라…… / 다 빈치 : 청춘 엑기스가 잔뜩 스며든 체이테엔 구장 그 자체였다는 거지! / 후지마루 리츠카 : 눈치채는 게 늦어!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어! 너희의 여행은 여기서 끝난다! / 엘리자베이브 : 『그것을 만들면 녀석들이 찾아온다』……! 찾아왔어, 마지막 선수들이! / 마슈 : !! 선수용 입구에서 누군가 다가옵니다! 그럴 수가…… 저건, 저건……!! / 베릴 : 킁카킁카…… 마슈, 거긴가~! 만나고 싶었다~! / 페페론치노 꺄―! 진짜 필드야! 진짜 인공 잔디야! 기분 좋아앗―! / 오필리아 : 마슈 포수 글러브의 순결은 내가 지킨다…… / 카독 : 저기…… 왜 내가 여기에…… (왠지 머리가 무거운데……) / 히나코 : 아뵤―! 저 녀석들을 쳐 죽일 수 있다면 이참에 야구든 뭐든 해 주겠어! / 데이비트 : 오늘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어. 재빨리 끝내도록 하지. / 키르슈타리아 : 여, 오랜만이야. 야구를 할 수 있다고 들어서 말이지. 컨디션을 만전으로 갖춰서 다 함께 왔어. 팀 이름은…… 크립터7이다! / 후지마루 리츠카 : 돌아왔어…… 오오오, 황천에서 크립터들이 돌아왔어어! / 엘리자베이브 : 성배가 골라 초대한 거야. 너희에게 최흉의 위협이 될 적을 말이지! / 다 빈치 : 말도 안 돼! 그들은 이문대의 싸움 속에서 전원 사라졌을 텐데! / 카독 : (뭐……) / 후지마루 리츠카 : 불안정한 특이점 안에서는 생도 사도 애매한 거야! 야구란 철학이자 양자물리학이란 말이지! / 엘리자베이브 : 그렇지!(무슨 소리야……?) 그리고 드디어 내가 배터 박스에 설 때가 왔어! / 후지마루 리츠카 : 엘리자베이브! 당신이 굳이 시합에 나갈 필요는……! / 엘리자베이브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가 내 신조야. 크립터에 내가 더해지면 이제 무적! / 키르슈타리아 : 교우로 꽃을 피우고 싶은 참이지만 시합 전이니까 말이지. 사사로운 정을 개입시키는 건 피하도록 할게. 게다가 많은 걸 이야기할 필요도 없어. 여태까지의 싸움으로 충분히 열의는 전해졌다. 싸우기에 마땅한 멋진 팀이야. 너희와 우리의 마지막 시합을 시작하자. 아아, 물론 한 시합 완전 연소로 가야겠어. 진 쪽 팀은 죽는다. 괜찮을까? / 마슈 : (※절망한 표정을 띠며 무릎을 꿇는다) / 다 빈치 : 안 돼…… 우리는 알고 있어. 그들의 강함을, 무시무시함을. 그들의 야구를 바로 옆에서 지켜봤으니까. 그들을 상대로 시합해야만 한다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 엘리자베이브 : 사천왕 같은 적 간부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습격해 오면 그건 이야기가 출하 엔딩을 맞이하는 사인! 너희의 여행은 지금부터다! 라는 걸로 드디어 막을 내린다!! / 마슈 : 큭………… / 진검 승부를 하는 게 아니야. 야구 시합이니까 이길 기회는 있어. / 마슈 : 선배 대회 전에도 말했었지만…… 그들은 야구에 관해서는…… 초인이에요! 이문대에서 싸운 것이랑은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저희에게 이길 기회는…… / 그래도 이쪽엔 마슈가 있어! 저쪽이 초인이면 마슈도 초인이야! / 고르돌프 : 그래! 하기 전부터 시합을 던지면 안 된다! 엘리자베이브는 아까 출하 엔딩 같은 소리를 했었다만…… 내가 어린 시절 갖고 놀던 비디오게임에선 라스트 대보스전 전에는 여태까지 쓰러트린 중보스가 되살아나서 차례차례 습격해 오는 게 정석적인 전개였다! 그런 거다! 이미 쓰러트린 크립터의 망령 따위 최종전 전의 여흥에 불과하다!! 보여 줘라!! 칼데아 근성이란 걸 말이다!! / 다 빈치 : 헤헷…… 내가 설마 곳프에게 격려를 받다니. / 마슈 : 할게요…… 전 베이스볼 애니멀이 될게요! / 키르슈타리아 : (애니멀……? 의미 불명이다만, 뭐 상관없나.) 좋은 눈이구나, 마슈 키리에라이트. / 자, 마지막 플레이볼이다!/ 카독 : (뭐야, 이게……)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82 심판 고르돌프 : 게에에에에에에에에임 세에엣!!! (※울면서)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칼데아 빅토리!! 칼데아 빅토리의 승리입니다!! / 군중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마슈 : 해, 해냈습니다…… 이겼습니다!! / 다 빈치 : 해냈다~!! 해냈어!! 해냈다~!! / 엘리자베이브 : 그, 그럴 슈가…… 내가 질 리…… / 실황 후지마루 리츠카 : 적이지만 대단했습니다! 엘리자베이브가 크립터 사이에 뒤섞여서…… / 팀워크에 생긴 조그만 틈을 칼데아가 훌륭하게 노린 꼴이 됐습니다! / 엘리자베이브 : 내 탓이야……? / 키르슈타리아 : (※어딘가 만족한 듯한 미소) / 마슈 : 아…… 키르슈타리아 씨가 어딘가 만족한 듯한 미소를…… / 키르슈타리아 : 축하의 말도 위로의 말도 지금은 좀 나오지 않는걸. 역시 분하니까 말이지. 너희가 어디까지 걸어갈 수 있는지, 너희의 여정이 마지막에 어디에 이르는 건지 솔직히 흥미진진해서 뒤에서 계속 관전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는 없지. 신속히 퇴장하도록 할게. / 마슈 : 키르슈타리아 씨…… / 오필리아 : 또 언젠가, 천국에서 다 함께 원탁을 둘러싸고 티 파티라도…… / 마슈 : 네, 네에…… 그럼 언젠가 천국에서…… / 베릴 : 오, 좋은데! 나도 기대하고 있을까! / 마슈 : 천국에서, 니까요…… / 페페론치노 : 행복해져야 돼, 마슈! / 마슈 : 네, 감사합니다! / 히나코 : 너희들, 나를 소환하지는 않았겠지. 하면 죽일 거야. / 마슈 : …… / 데이비트 : ………… 카독, 빨리 말해라, 시간이 아깝다. / 카독 : 어, 나……? 저기…… 그럼 다음에 또 보자. / 마슈 : 네, 다음에…… / 키르슈타리아 : 그럼…… 이걸로. 안녕이다……! / 마슈 : …………A팀분들과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올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 - 페이트 그레일 리그의 내용

*83 ───최근 들어, 피투성이가 된 꿈을 꾼다. 마술사는 꿈에 사로잡혀선 안 된다. 몽마를 예시로 들 것도 없이 꿈이란 것은 무방비한 정신이 노출되는 영역. 그렇기에 꿈을 조심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안다. 이건 단순하게 내 죄책감이 표출되었을 뿐인 꿈. 즉 과거의 정리에 불과하다. 그러니 마음 앓을 필요는 없다. 나는 깨어나서 꿈을 잊으면 그만이다. ───약도 있다. 과학적인 것부터 마술적인 것까지. 악몽 같은 건 꾸지 않는 게 제일이다. 그 약을 먹으면 악몽은 처음부터 꿀 필요도 없어진다. 제삼자의 악의적인 개입이 있다면 또 모를까. 그러나, 나는 악몽을 꾼다. 이에 의해서 체력과 정신력에 부담이 가더라도, 나는 그 악몽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건, 내 책무다. ───그건, 내 속죄다. / 카독 : ……후우. / 늘 그렇기야 한데. 깨어났을 때의 어쩔 도리가 없는 불쾌한 감각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건 내가 마술사로선 삼류란 사실을 가차없이 실감케 한다. ───죄에 겁을 먹는 자가 마술의 심부에 도달할 수 있을 성 싶은가. 조상에게 그런 말을 들을 것 같다. 100% 정론. 반론할 여지가 없다. 하아, 불쾌한 감각을 포함한 모든 것을 호흡과 함께 배출했다. (부스럭)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다 빈치 : 자. 카독, 준비 중에 미안해. / 카독 : 됐어, 내 준비는 별 거 없거든. / 고르돌프 : 왜 나도 불린 건지 모르겠는데……. / 다 빈치 : 뭐 어때, 고르돌프 군은 차라도 내어 줘.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이야기를 해 두고 싶어. / 카독 : ……그래. / 고르돌프 :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카독한테 있다는 령주 말인가. 안 쓰면 그만 아닌가? 딱히 쓸 예정도 없으니. / 고르돌프 : ……없는 거 맞지? / 카독 : 내가 쓸 생각은 없어. 하지만……. / 다 빈치 : 맞아.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에는 치명적인 부분이 하나 있어. 그건 바로 마리스빌리에 의한 것이란 부분이지. 아마 그 용도, 사용권은 마리스틸리가 손을 댄 지구 모델, 칼데아스에 인계되어 있을 거야.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는 기적을 일으킬 만큼 강력한 힘이지만─── 가령 내가 마리스빌리라면 반드시 심어 둘 기능이 있어. 카독은 그게 뭐일 것 같아? / 카독 : ……원격 발동인가. / 다 빈치 : 맞아. 이런 힘을 준 이상은 자기 손으로 발동시키는 것도 고려해 뒀을 거야. 지금까지 발동하지 않은 이유는 불명이지만. / 고르돌프 : 그냥 버린 거 아닌가? / 다 빈치 : 그럴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그렇다 쳐도 문제가 하나 더 있어. 이건 네모 너스, 시온이랑 셋이서 네 몸을 조사하여 판명해 낸 사실인데─── / 카독 : ……마저 말해 줘. / 다 빈치 : 카독. 네 수명은 곧 끝나. / 고르돌프 : ──. ───. / 카독 : ……그래. 그렇겠지. / 고르돌프 : 잠깐만, 기술고문. 아니, 진짜로 잠깐만. ……그건, 어떻게 안 되는 건가? / 다 빈치 : 어떻게 되게 하려곤 했어. 하려곤 했는데─── / 다 빈치 :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는 네 마술회로 전체에 얽혀 유착해 있어. 생명 활동 중에 이걸 분리시키는 건 불가능해. 아예 한 번 죽어도 복원되는 진조가 아닌 한은 말이야. 그리고 카독 젬루푸스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는 나날이 감소하는 중이야. 네 생존 에너지를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가 잡아먹고 있는 거나 다름없는 상태지. 그리고 너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바닥을 치면 그 뒤에 남는 건 빛나는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뿐. 그건…… 매우 위험한 상태일 거라 예상돼. / 고르돌프 : ……. ……. / 카독 : 그 시간까진 불명이지? / 다 빈치 : 구체적인 시간까진 계측이 안 돼. 단─── 결전에는 다다를 수 없을 거야. / 카독 : 이해했어. 그럼 그때까진 괜찮은 거지? / 다 빈치 : 응. 병하곤 다르거든. 추측에 불과하지만,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가 네 생존 에너지를 모조리 잡아먹으면─── / 카독 : ……내 생명이 끝나는 건가. / 다 빈치 : ……. / 카독 : 아니, 잘 알겠어. ……이번 작전에 지장이 없다면, 뭐 됐어. / 고르돌프 : 카독 젬푸루스. ……자네는 그래도 되겠나? / 카독 : 됐고 자시고. ───그런 결말도 있을 거라 각오하고서 난 되살아났거든. 그보다 부탁할 게 있어. / 다 빈치 : 응. / 카독 : (플레이어)랑 마슈, 그 둘한텐 말하지 말아 줘. 이제부터 특이점 공략에 나서잖아. 모티베이션이 떨어지거나 주의력이 산만해질 정보는 전해 두고 싶지 않아. / 다 빈치 : ……알겠어. 고마워, 카독. / 카독 : 그럼 먼저 관제실에 가 있을게. / (카독 퇴장) / 다 빈치 : 카독, 끝까지 냉정했지……. 더 성을 내도 되는데……. / 고르돌프 : 기술고문한테 성을 내도 의미가 없잖나. 성을 내야 하는 건 A팀에 대령주를 심은 마리스빌리야. 그 점을 착각해선 안 돼. / 다 빈치 : 그렇긴 해도…… 카독도 젊잖아. / 고르돌프 : (그건 자네도 그렇지 않은가, 다 빈치……. 요즘 들어 수면 시간이 너무 길어……) / 다 빈치 : (플레이어)랑 마슈하고 큰 차이도 없는데. 역시 마술사라 그런지 각오가 다 되어 있는 걸까……. / 고르돌프 : ───아니, 그건 아니야. 그건 그런 게 아니지. ……어떻게 다른 건지는 잘 표현하기 힘들지만. / 다 빈치 : 그렇구나. / 고르돌프 : (음, 그건 각오라기보단───) /벌을 받는 죄수 같은 표정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코토미네 키레이 : 마음대로 하도록. 그럼 지금부터 설명을 시작하지. 괜찮겠습니까, 재판장님. / 재판장 : ───그러십시오. / 코토미네 키레이 : 감사드립니다, 재판장님. 그럼 너희에게 사정을 설명하도록 하지. 이 재판소에서 나와 너희는 싸워야 한다. 말을 주고받으며, 증거를 제시하고, 증언을 음미하도록. 나는 원고의 대리인, 즉 소송한 측. 원고는 이 별이라 부르는 게 맞을 테지. / 이 별……?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피고는 너희 전원. 즉─── 칼데아, 그리고 너희다. 카독 젬루푸스, (플레이어).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각자가 죄를 짊어지고 그 행실을 비판받고 있지. / 카독 : 죄란 게 대체 뭘 말하는 거야?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걸 지금부터 설명하마. 칼데아는 인도에 대한 죄. 즉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절멸을 목적으로 한 대량 학살. 카독 젬루푸스 또한 같은 죄목. 대량 학살 방조죄. / 카독 : ……! / 코토미네 키레이 : (플레이어)는 칼데아의 죄와 동일.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의 인도에 대한 죄.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너의 죄는─── / 마슈 : ……. ……. / 코토미네 키레이 : 너의 죄는 여기서는 밝혀지지 않는다. / 마슈 : 네……? / 코토미네 키레이 : 네가 죄를 죄로 인식한 순간, 우리는 비로소 그 재판을 개시할 수 있다. 당장은 보류하는 거지. 일단 너는 안심하고 재판에 임해도 된다. / 마슈 : 저의 죄…….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시작하지. 반론할 거리가 있다면 발언하도록. 단─── 그걸 재판장님께서 인정할지는 미지수다만. / 재판장 : 그러면 원고 대리인, 코토미네 키레이. 피고, 칼데아. 심리를 개시하겠습니다. / (탕)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러면 칼데아의 인도에 대한 죄부터. / 코토미네 키레이 : 이는 이문대(로스트벨트)의 말로를 보면 명백하다. 이문대는 본디 성립되지 않는 역사의 『가능성』이지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곳에 살던 인간과 그 역사는 결코 가상의 존재가 아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살 권리가 마땅히 주어져야 하며, 이를 박탈한 칼데아에게는 죄가 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비록 이들의 세계가 하루 뒤에 소멸할 운명이더라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이문대가 소멸한 점을 고려하건대, 제1이문대부터 제7이문대까지 일곱 번. / 코토미네 키레이 : 칼데아는 일곱 번이나 세계를 멸망시켰다. 인도에 대한 죄가 아닐 수가 없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또한, 그 실행범인 칼데아의 마스터, (플레이어). 이자에게도 같은 죄를 묻겠다. / ……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카독 젬루푸스. 칼데아에 가담한 죄. / 코토미네 키레이 : 특히 카독은 한 차례 칼데아와 결별했음에도 최종적으로는 칼데아의 대량 학살에 가담하고 있지. 죄가 더욱 중하지 않겠나? / 마슈 : 잠깐만요, 그건─── / (탕 탕) / 재판장 : 정숙. 당신의 반론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입을 다무십시오. / 마슈 : ……! / 카독 : 됐어, 마슈. 사실이잖아…… 나중에 반론하도록 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순순하니 다행이군. 재판도 수월하게 진행되겠어. 방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죄목은 본인이 인식하는 즉시 재판을 하도록 하지. 우선 칼데아라는 조직, 그리고 이 두 명. 이상이 저…… 아니요, 이 별의 기소 내용입니다, 재판장님. / 재판장 : 이해하였습니다. 기소 내용에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면 판결을 선고하겠습니다. / 카독 : 뭣……. / - 어!? / 마슈 : 기다려 주세요, 재판장님! 저희는 아직 아무 말도─── / 재판장 : 아니요, 필요 없습니다. 기소는 똑똑히 전해졌습니다. 칼데아라는 조직이 세계를 멸망시킨 이상, 신속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피고 측의 반록 및 저항은 일체 기각하겠습니다. / 카독 : 뭐, 뭐가 그래……! / 재판장 : 그러면 각자의 형을 전하겠습니다. 피고 칼데아를 사형에 처한다. 일곱 번에 걸친 대량 학살은 역사상 한 번도 일어자니 않은 최악의 범죄라 할 수 있다. 지표에 그 죄를 탄핵, 혹은 형벌을 집행할 기관이 없는 이상─── 본 법정이 책임을 지고 이 형벌을 집행해야만 한다. 그리고 실행범인 칼데아의 마스터, 즉 (플레이어). 피고를 추방형에 처한다. (플레이어)는 범죄를 실행항 장본인이기는 하나, 칼데아 측의 세뇌 내지는 강제도 감안하여─── 사형에 처할 정도는 아니리라 판단. 또한, 죄를 인식하고 있지 않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도 추방형에 처한다. 카독 젬루푸스. 피고를 추방형에 처한다. 피고는 직접적인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으나, 그 방조는 명백하다. 이상으로 재판을 종료한다. 추방형은 즉시 집행되니, 세 명은 주위를 기울이며 퇴정하라. (탕)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이로써 일이 끝났나. 아주 빠르군 그래. / 카독 : 아, 아니 잠깐, 잠깐, 멈춰! 변명할 기회도 안 줬잖아!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곳의 재판은 그런 법이다, 카독. 무언가를 주장하고 싶다면 주장할 만큼의 힘을 갖추어야 하지. 레이시프트하자마자 이곳에 끌려오고 만 건 나라도 딱하게 여긴다만. / 카독 : ……서번트의 힘이란 뜻이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애석하게도 잡담이나 할 여유는 없을 것 같군. 셋 다, 방금 말을 듣지 않았나? 추방형─── 이곳을 빨리 떠나는 게 이로울 거다. 그러지 않으면 형리가 온다. / 마슈 : 포위당했어요……! 마스터, 제 뒤로! / 카독 : 할 수밖에 없나……!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충고해 두지, 칼데아. 이 특이점에선 쌓아 올린 죄가 엄니를 드러낸다. 너희는 이미 티 없는 존재가 아니며, 지옥에 떨어져야 하는 존재이노라고 하는 것이지. / 둘 : ……!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제군, 잘들 가도록. 운이 좋다면 또 만나지. / 마슈 : ……전투 행동, 개시하겠습니다! / (어떻게든 여기서 탈출해야겠어……!) / (배틀) / 마슈 : 큭─── 하아아아아! / (패앵) / 이건 안 되겠어, 끝이 없어! / 마슈 : 네. 숫자가 너무 많아요, 철수해야 해요! (하지만 철수한다고 해도───) / 하베트롯 : ……슈, 마슈. 들려!? / 마슈 : 어, 하베트롯 씨!? 대체 어디에─── / 하베트롯 :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지금은 도망치는 것만 생각해! 마슈 기준으로 비스듬하게 왼쪽의 후방이 비어 있어. 너라면 밀고 나갈 수 있을 거야! / 마슈 : ……네! 저기군요! / (패앵) / 마슈 : 이쪽이에요, 두 분! / 카독 : 좋았어, 뛰자! / 마슈 : 적 생명체, 추적하고 있어요. 속도는 썩 빠르진 않아 보이지만요……! / 카독 : 일단 이 건물에서 나가야겠어. 우선 안전지대를 확보하고서 스톰 보더에 다시 통신을 시도해 보자! / 오케이! / 어찌저찌 탈출했어……! / 카독 : 나 원. 애초에 여긴 뭐 하는 특이점, 이지─── ……. ……. 이게 뭐야. / (두리번) / 이상한…… 건물? / 마슈 : 무슨 오브젝트일까요? / 카독 : 아니, 지금은 됐어. 아무튼 간에 뛰자! / 마슈 : 일단 휴식을 취하죠. 마스터는 괜찮으신가요? / 더는 못 뛰겠어…… 어찌저찌 괜찮아 / 카독 : 조깅이라도 꾸준히 했어? 꽤 오래 뛰더라. / 마슈 : 음료수 받으세요. 수분 보급을 해 두죠. / 카독 : 쫓아올 낌새는…… 없네. 추방했으니 그만 됐다 이건가. 어디에 감금당하는 것보단 나은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아이린 : 그래 그래. 공주 마슈 공주 마슈., ……이러니저러니 해서, 도착했어─. / 카독 : ……이건 참…… / 마슈 : 평범……하다고 하는 건 조금 아닌 것 같지만, 다른 곳이랑 비교하면 평범한 건물이네요. / 카독 : 하고 싶은 말은 잘 알겠어. 진짜로 멀쩡하지. / 아이린 : 얘─, 관리인─, 있어─!? / ??? : 있어도 안 나옵니다, 그 사람은. / 마슈 : 당신은─── / 어, 아마쿠사 시로……? / 마슈 : 아마쿠사 씨……!? / 아마쿠사 시로 : 이런, 저를 아십니까. 그래도 일단 자기소개하지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서번트…….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라 합니다. / 아이린 : 그럼 공주님 놀이는 이만 끝. 바이바이─. / 고마워, 아이린! / (아이린 퇴장) / 아마쿠사 시로 : 아이린……. / 마슈 : 네. 저분이 대신 이름이에요. 아이린 애들러라고 하셨어요. / 카독 : 가명이겠지만. / 아마쿠사 시로 : 흠, 그렇군요. 무슨 의도가 있어서 진명을 밝히지 않았다면 저도 언급을 피해야겠지요. 적으로 돌리긴 조금 무서우니까요, 저 사람. / 역시 가명이구나……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노 코멘트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아마쿠사 시로 : 그럼……. 여성 2명, 남성 1명, / 남성 2명, 여성 1명, 두 방을 쓴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 그렇게 부탁할게, 그런데…… / 아마쿠사 시로 : 그런데? ……아아, 추방형 때문입니까. 그건 문제없습니다. 이 아파트 부지 내에 있는 한, 기본적으로는 안전할 겁니다. 뭐…… 관리인의 심기를 해치지 않는 한은 말입니다만. 방금 전에도 언급했다시피, 관리인은 조금 그렇거든요. 제가 대신 이런저런 조율을 담당하겠습니다. 이 『그라나트』는 기본적으로 서번트들이 세를 들어 사는 건물입니다. 세를 드는 이상, 집세를 요구받지요. 구체적으로는 QP 등이지만, 다른 수단도 있으니 괜찮을 겁니다. 어떻든 간에 첫 한 달은 할인 서비스가 적용됩니다. 이 특이점에 적응하시는 게 우선일 테니까요. / (이래저래 묻고 싶은 건 많지만) (지금 당장은 다리를 쉬게 하고 싶어……) / 아마쿠사 시로 : 그럼 『그라나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아마쿠사 시로 : 빈 방은…… 203호실, 204호실이군요. 방은 똑같은 구조니까, 배분은 자유롭게 정해 주시지요.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아마 질문하고 싶은 게 많이 있으실 테니까요. / 마슈 : 고맙습니다, 아마쿠사 씨. / 아마쿠사 시로 : 천만에요, 그럼 편히 쉬시길. / 카독 : 진짜로 둘 다 똑같은 구조야. ……일단 남자가 203호실, 여자가 204호실이면 돼? / 마슈 : 저는 문제없어요. / 그럼 나랑 마슈구나 OR 그럼 나랑 카독이구나 / 마슈 : 네 마스터, 잘 부탁드릴게요. 둘이서 잔다면 충분한 넓이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아소카 왕 : 자, 무언가 마시겠나? / 카독 : 진지한 얘길 할 거야, 지금부터. ……뭐, 차라도 있으면 부탁해. / 아소카 왕 : 그렇다면 센차로 하마. 괜찮겠지? / 카독 : 싫지 않아, 마음대로 해. / 아소카 왕 : 그런가. / (또르르르) (톡) / 카독 : 자…… 뭐부터 물어본다. / 아소카 왕 : 카독. / 카독 : 왜? / 아소카 왕 : 간결하게 마치도록 하지. 그대는 죄를 품고 있지 않는가. 그 둘에게. / 카독 : ……. ……. ……그걸 물어봐서 어쩌려고? / 아소카 왕 : 나는 아무것도 안 한다. / 카독 : ……. ……. …………? / 아소카 왕 : 그대다. 죄는 그것을 고한 쪽에게 의미를 띤다. / 카독 : 함축성이 넘치는걸……. / 아소카 왕 : 전륜성왕이라 불리어도 원래는 살육의 왕. 죄에는 어느 정도 짚이는 바가 있다. / 카독 : ……. ……비밀로 해 줘야 한다? / 아소카 왕 : 물론이다. 영핵이 꿰여 없어지더라도 발설하지 않으마. / 카독 : 그, 그래. 뭐 영핵에 구멍이 날 상황이면 말해도 되는데. / 카독 : 나의 죄, 나의 죄는─── / 크립터. 세계를 구하는 것이 아닌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되살아난 자. 난 그 일원이었어. ……아니, 뭐……. / ??? : 영광을 원한다면 소생을 택하라. 나태를 원한다면 영원한 잠을 택하라. 신은,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다. /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다며 방치될 만큼은 아무래도 좋은 존재이긴 했지만. 되살아나서 서번트를 소환하고, 이문대(로스트벨트)를 확보한 후─── 옳지 않은 짓이란 걸 다 알고서, 그런 반면, 저항하잔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전력. 전력을 다해서, 난 내 역할을 수행하려 했어. ……뭐, 어떻든 간에 결말은 바뀌지 않았지.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단 그 말처럼 말이야. 진짜로, 어느 쪽을 골라도…… 답이 없었어. 하지만 결과가 똑같다고 해서 과정을 날릴 순 없는 노릇이야. 난 『이성의 신』의 지시를 받았어. 돌이켜 보면 『이성의 신』한테서 직접 지시가 온 건 그때뿐이었어. 키르슈타리아는 말이 없었어.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건 반대하고 싶어도 못 하는 표정이었을 수도 있겠는걸. 혹은 할 거라면 차라리 자기가 하겠단 표정인가. 하지만 실행자로는 내가 지목돼서 임명됐어. 난 캐스터(아나스타샤)한테 명령 해서─── 그 살육을, 실천했어. / 아소카 왕 : ……과연. 배신인가. / 카독 : 그래. 모든 걸 배신해 놓고 간신히 살아 있지. / 아소카 왕 : 그런가. 그렇다면 그대에게는 죄가 있다. / 카독 : ……놀랐어. 별 거 아니란 위로라도 듣나 했거든. / 아소카 왕 : 하하. 별 것이 맞다마다. 그대는 필시 수많은 생명을 빼앗았을 테지. / 카독 : ……. ……. …………맞아. 그래서. 무슨 조언이라도 있어? 지금이라면 뭐든 달게 들을 마음가짐이야, 난. / 아소카 왕 : 당치도 않지. 나는 성자가 아니다. 허나 아는 건 있지. 그대는 죄를 품은 채 번민하고 신음하면서 살고 있다. 이윽고 다다를…… 자기 자신의 끝을 위해. 그렇지 않은가. / 카독 : ───아니, 그렇진 않을, 텐데. / 아소카 왕 : 호오. 그렇다면 한마디 조언하마. / 카독 : 그래. / 아소카 왕 : ───그대는 언젠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가혹한 선택이지. 누구도 그대를 도울 수 없다. 홀로 망설이며 택하는 것─── 필시 그 고독이 그대에 대한 벌이 될 것이다. / 카독 : 선택이라고……. 아소카 왕, 당신은 선택할 때, 뭘 기준으로 판단했어? 왕이란 건 선택에 항상 우선순위의 결정(트리아지)이 따라붙지? 나라를, 사람을 지킬 필요가 있으니 말이야. 그 안에서…… 지키지 않을 것이 무엇인지를 정할 필요도 있을 거고. 당연히 희생은 적을수록 좋지만…… / 아소카 왕 : 그대의 상상에 맡기마. 나는 살육을 택하였으나, 이윽고 나의 운명을 만나 불법(다르마)에 이르렀지. / 카독 : ……거기서 부디즘이 나오는 건가. 마술사로선 도통 모르겠어. / 아소카 왕 : 그럴 테지. 서방의 마술사에게 불법을 설파할 기회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삼가도록 하지. 고로, 나는 그대에게 이리 고하마. / 아소카 왕 : 나는 나다. ───그리고 그대는 그대로서 택할 수밖에 없다. 풀어서 말하자면, 싫지 않은 길을 택하는 걸 권장하마. / 카독 : 싫지 않다니? / 아소카 왕 : 하하. 말 그대로의 뜻이다. / 카독 : ……뭔 소리야. 그래도 뭐 일단 염두에 둘게. 성자가 아니더라도 함축성 넘치는 말이었어. 우리 편이 아닌 게 아쉽기 그지없는걸. / 아소카 왕 : 음. 어떻든 간에 그대의 길. 죄의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새길 수는 있을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모리어티 : 아아, 그렇네. 네가, 칼데아의 직원을 몰살시키려 했던 것처럼. / 카독 : …그렇게 나오는 건가. / 모리어티 : 그렇게 나오고 말고. / 카독 : 별로 문제 없어. 죄는 죄, 벌은 이 사태가 해결되는 대로 달게 받겠다. 그때까지는 이해공유자로서, 그리고 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도록 전력을 다한다. / 모리어티 : 호오, 과연, 이치로서는 맞아떨어져. 그런데, 그것에 죄책감 따위는 없는 걸까? / 카독 : …그걸 대답할 의무는 나에게 없고, 내가 이야기해도, 머지않아 간파당하겠지. 간파할 자신이 없다면, 모쪼록. / 모리어티 : 이건 또 자신있는 걸로 찔러 들어오네! …좋고 말고, 그럼 그런 걸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댕 댕 댕) 아홉 번의 종소리와 함께 장례식이 시작되었다. 장례식이 아니라 시체 처리에 가까우리라. 운반된 시신은 관에 대충 던져졌고, 이를 키 큰 장의사가 난폭한 손놀림으로 흙 속에 매장하는 중. 아아, 이건 꿈이구나. 이런 묘지에 간 적은 없고, 갈 의미도 없다. 시체, 관, 시체, 관. 그 시체는 모두 음산한 것이었다. 찢겨 있기도 하고, 피투성이이기도 하다. 아아, 그래도─── 얼음에 갇혀 죽은 시체가 내 눈에는 가장 음산하게 보인다. 얼음에 갇혀…… 얼음……. / 카독 : ───젠장! / 잠들기 전에 입에 미리 머금어 둔 알약을 씹었다. 혼란은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나는 께어나는 일 없이 꿈의 틈새에 정체되었다. / 카독 : 어디 보자……. / 손은 움직인다, 다리도 움직인다, 사고도 문제없다. 하지만 꿈 속이란 점은 확실하다. 즉 자각몽 같은 상태인가. 나는 무덤에 다가가 그 시체를 보았다. / 카독 : ───뭐, 알고야 있었는데 말이지. / 그건 틀림없는 칼데아 스태프들의 시체였다. / 카독 : ……. ……. / 시체는 말이 없다. 시체는 되살아나지 않는다. 그저 내 죄를 명시할 뿐. / 카독 : ───알고 있어. / 알고 있다. : 그렇기에 아무리 음산한 시체를 봐도 동요는 적다. ……얼음에 갇힌 시체만큼은 눈을 돌리고 싶어진다. 다른 시체는 아마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에 의한 것. 그리고 얼음에 갇혀 죽은 시체는 두 말할 것도 없이─── / 카독 : 아나스타샤…… 내 캐스터야. / 과정에 차이는 없다. 결과도 다르지 않다. 나는 내 선택으로 이들을 죽였다. 죄가 있다고 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 (댕 댕 댕) / 울리는 종소리는 시체가 앞으로도 추가될 거라고 고하는 것만 같다. 아마 이 꿈은 앞으로도 무자비하게 내 죄를 들추어 내리라. / 카독 : ───그래도. / 나는 태연하다. 죄 앞에서 허둥대는 시간은 지났다. 하지만…… 하지만, 그녀만큼은. / (댕댕댕댕댕댕) / 그런 생각을 한 순간, 종소리가 한층 크게 울렸다. 두개골을 후려맞은 듯한 충격. ───아아, 깨어나는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카독 : ……. ……? / 카독 : ……환각인가. / 아나스타샤 : 맞아, 카독. 나는 한낱 환각, 그건 너도 그렇지 않을까. / 카독 : 아아…… 나 자신이 환각이라고? / 아나스타샤 : 맞아. 너는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잖아? / 카독 : 철학적인 이야기인걸. ……그렇지, 난 틀림없이 죽었어. 하지만 그걸 네 입으로 듣긴 힘겨워. 환각, 교대해 주지 않을래? / 코토미네 키레이 : 좋다. 그럼 교대하도록 하지. / 카독 : ……환각답게 참 맘대로 되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그렇고말고. 너는 왜 칼데아에 협력하지? 그토록 죽음이, 혹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두려운가? / 카독 : 사후에 죄가 있는 자는 지옥에 가고, 죄가 없는 자는 천국에 가지. 국가와 종교에 따라서 죄의 기준은 달라지지만…… 만인의 구제, 혹은 도덕의 기초가 되는 사생관을 말하는 건가. 그렇지, 난…… 지옥에 떨어지는 거나 죽는 게 썩 무섭지 않아. 어릴 때는 지옥의 존재를 알고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것 참 흐뭇하군. 하지만 마술사인 너는 이미 순진하게 지옥의 존재를 믿을 수가 없지. 단, 그건 현재를 사는 인간이라면 대부분이 다 그렇다. 그리고 대다수는 지옥이 아닌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지. 하지만 너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단 말인가? / 카독 :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뭔 용사라도 된 것 같네. 그거하곤 좀 다를걸. / 아소카 왕 : ───묻겠다. 카독 젬루푸스. 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어찌하여 계속 걸어나가는 것인가. / 카독 : 그렇지─── / 계속 걸어나가고 있다, 아무리 힘겹고 괴로워도. 무슨 의미를 품고 계속 걸어나가는가. / 코토미네 키레이 : 속죄는? / 카독 : 그 의미도, 있어. / 아소카 왕 : 우정은? / 카독 : 그 의미도, 있어. / 아나스타샤 : 약속은? / 카독 : 그 의미도…… 있어. 하지만 그 약속은…… 의미 삼으면 안 될 것 같아. 그러다간 막…… 변명거리로 전락할 것 같거든. 그 녀석이 바랐기에 살아 있다. 그런 건 그 녀석한테 짐을 떠넘기는 거나 다름없잖아. / 카독(?) : 아─…… 뭐, 나라면 그렇게 말하겠지. / 카독 : 그러니 약속은 달라. 더욱,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할 거야. / 카독(?) : 그럼 그게 뭔데? / 카독 : 그건─── / 카독(?) : 좋아, 그럼 마지막 질문이야. / 카독 : 그런데 이거 사고의 정리인가. 이 지옥에서 난 나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 거구만. 기가 막힌 자아 찾기지만 마침 잘됐어. 나 자신도 자각하지 못 하는 이유를 나와의 대화로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 카독(?) : 네가 삶에 마음이 간 건 이 특이점에 오고서부터야? / 카독 : ……. ……그게…… 무슨…… / 카독(?) : 아니면─── / 카독 : ……아아, 그렇구나. 하지만 그렇다면 반드시 살아남아 주겠어. 그 대답은 인간이라서가 아닌 마술사로서의 긍지이기 때문이야. 그러니 그만 사라져도 돼. 난 이 이상 죄를 직시할 필요가 없어. / (환각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마슈 : 혹시 카독 씨도? / 카독 : 도라는 걸 보니 마슈도 봤구나. / 마슈 : 네. 그 환각은…… / 카독 : 뭘 봤는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는데, 내가 본 건…… 사고의 정리 내지는 죄의 정리 같은 거라 외부의 간섭 같은 건 아니었어. / 마슈 : 죄……라고요. / 카독 : ……그래. 화제를 이어가는 셈이 되는데…… 마침 잘됐지. 마슈, (플레이어). 너희한테 말해야만 하는 게 있어. / 마슈 : 네? / 갑자기 뭐야? / 카독 : 뭐, 걸으면서 들어 줘. / 카독 : 난 크립터로서 죄를 지었어. 내 이문대(로스트벨트)로 범인류사를 덧칠하려 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칼데아를 습격했어. / 그건…… / 카독 : 그래, 긍정하든 부정하든 일단 들어나 줘. 내가…… 우리가 했다는 점. 그건 사실이거든.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사실이야. 난 러시아에서 너희한테 졌어. 전력을 다해 싸웠지만 졌지. 그 뒤로 난 언제 죽어도 후회는 없단 생각을 하고 있었어. 올림포스 때도, 트라움 때도, 믹틀란 때도. 어느 때든 말이야. / 마슈 : 그건 좋지 않아요, 카독 씨! / 맞아! / 카독 : 내 얘길 들으라니깐─.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지. 그건 이미 과거가 됐어. 난 살 거야. 그 순간이 올 때까지. 반드시 살아남겠어. 그건 다른 누굴 위해서가 아닌 카독 젬루푸스를 위해서야. 그리고…… 내 서번트를 위해서지. 그러니 마슈, (플레이어). 약속해 줘. 그 순간이 올 때까지 난 반드시 살아남겠어. 그러니…… 그 순간이 오면, 날 말리지 말아 줘. 그건 반드시 필요한 거거든. / 그건…… 죽는단 뜻이야? / 카독 : 아마도. / 마슈 : ……말릴 수 있다면 말릴 것 같아요. / 카독 : 괜찮아, 말리지 못 할걸. 말릴 수 있다면 이런 얘긴 안 해. / 죽어도 싫어. / 카독 : 그래, 싫구나……. 응, 너라면 그렇게 말하겠지. 하지만 말을 해 둬야겠더라. 전해야 하는 게 많이 있거든. / 마슈 : 그게 뭔가요? / 카독 : 앞으로 필요한 거 전부 다. 그렇지, 예를 들면……. 마술 관련 지식이 부족하지. 마슈도 기초는 있지만 심부까진 파고들지 않았고. 물론 배운다고 해서 일류가 되진 않아. 애당초 나부터가 삼류거든. 단, 역시 아는 거랑 모르는 건 반응에 차이가 생기니 말이지…….. / 엥, 뜬금없이 공부 타임? / 카독 : 맞아. 인생은 뭐든 간에 공부야. ……싫은 내색해도 소용없어. 제발 참아 줍쇼 같은 소릴 해도 안 먹혀. 머리에 주입해 놔. 잘 들어, 우선─── / 지옥 최하층, 『신곡』에서 루시퍼가 있다고 하는 그곳을 향해 셋은 걷고 있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질린 표정을 지으며, 흔하디 흔한 친구처럼. 카독은 어깨의 힘을 뺐다. 결말은 정했다. 이젠 어떻게 거기에 착지할지만 남았다. 생각해 보면, 의미에 구애되는 일생이던 것 같다. 살아 있는 의미, 싸우는 의미, 지키는 의미, 생각하는 의미……. 어쩌면 그런 걸 훌훌 털어버린 그 너머에 소중한…… 진실과 같은 것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난 필요 없어. 그런 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재판장 : 심리를 재개하겠습니다. 원고 측, 피고 측, 준비는 되었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문제없습니다. / 모리어티 : 이쪽도 문제없습니다. / 재판장 : 그러면─── 본 재판의 현재 논점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범인류사에는 죄가 있으며, 코토미네 검사는 원고 대리인으로서 이를 고발했습니다.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 재판장 : ……실례. 죄가 있는지 여부는 미확정이었지요. 칼데아가 이문대를 소멸시킨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고─── 칼데아 측은 이게 긴급피난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범인류사를,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선…… 이문대를 소멸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했지요. 긴급피난이 입증된다면 당연히 무죄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재판장님. 제가 먼저 발언하고자 합니다. 긴급피난, 과연─── 칼데아의 주장이 맞는 걸 수도 있겠군. / 모리어티 : 하───? / 카독 : (이 녀석이 양보를……? 아니, 무언가가 달라)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증인을 심문하고자 한다. 카독 젬루푸스. 앞으로 나오도록. / 카독 : 뭐……? / 카독을……? / 리어티 : ( (플레이어)나 마슈가 아니라 카독을……?)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앞으로 나오십시오. / 카독 : ……. ……. / 단테 : 음…… 부탁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카독 젬루푸스. 너에게 질문하고 싶다. 칼데아의 소행은 긴급피난이라 부를 수 있겠나? 멸망하고 싶지 않기에 이문대(로스트벨트)를 멸망시킨 것인가. / 카독 : ……그렇게 되지. 적어도 칼데아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으면 범인류사가 멸망했으리란 건 틀림없거든. / 코토미네 키레이 : 하지만 그럴 경우, 러시아 이문대─── 황녀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가 행한 칼데아에서의 전투는 정당하지 않으며, 끔찍한 학살이라 부를 만한 행위가 되지 않겠나? 당연히 너도 그 행위에 가담했고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러시아 이문대에서 코얀스카야의 힘을 빌려 칼데아에 도착했을 땐 묘하게 감상적인 기분에 빠졌다. 마술사답지 않은 감정이다. / 캐스터 : 정말로 따라올 줄은 몰랐어. 여기에 있는 사람들, 동료였지? / 카독 : 그래. 그래서 더욱 와야 하는 거야. / 캐스터 : 어째서? / 카독 : ……결의 표명 같은 거지. 여기서 주저한다면─── 다른 크립터(A팀)를 버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캐스터 : 그래. / 카독 : 애당초 아무리 캐스터라도 마스터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심각하게 약화돼. 되도록 곁에 있는 게 좋을 거 아냐. / 캐스터 : 어머. 너, 내 곁에 있고 싶었어? / 카독 : ……그런 뜻이 아니야. / 캐스터 : 농담이야, 농담. 마스터의 말은 옳아. 하지만 한마디만 해도 될까. / 카독 : 뭔데? / 캐스터 : 나라도 조금은 수치심이란 게 있어. 그러니 마스터는 여기서 기다려 주지 않을래? / 카독 : ……하아? / 캐스터 :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건 황녀로서 굴욕이거든. 그러니 남아 줘. / 카독 : ……네가 정 그러라면야 그러겠는데. / 캐스터 : 고마워. 그럼 다녀올게. 지정(오더)대로 칼데아스를 동결시키고 오겠어. (저벅저벅) / ───그리고 캐스터는 떠났다. 그 녀석은 나를 배려해 준 걸까, 아니면 진심으로 굴욕이라 여긴 걸까. 아직 캐스터를 소환한 직후였던 나는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 아무튼 간에 나는 칼데아에 들어가지 않았다. 휘물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우뚝 서서 기다렸다. ……칼데아 스태프 대다수는 마술사다. 그러니 당연히 이런 상황도 상정해 두었을 것이다. 국가가 아닌 국가 이상의 무언가가 갑작스럽게 자기들을 해치려 들 때도 있으리라고. 내 탓이 아니다. 그런 말은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을 거고, 말할 수도 없다. 이건 나의, 우리의─── 어쩔 수가 없었다 해도, 어떻게 할 수도 있었을 죄니까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카독 : ───. ───. / ……아나스타샤……? / 모리어티 : 이─── / 단테 : 이의 있소! 카독 젬루푸스가 학살에 가담했는가 여부는 칼데아 건과 무관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카독은 범인류사 인간이지만…… 러시아 이문대의 서번트인 아나스타샤의 마스터였단 사실도 틀림없으니 말이다. 따라서 그 행동에는 러시아 이문대의 이익이 되는지 여부가 확실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칼데아가 너희가 주장하는 것처럼 더욱 좋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조직이라면…… 당연히 카독의 죄는 중하다. 아예 백지화 현상─── 즉 70억 명 학살에 가담했다고 볼 수도 있지. / 카독 : (───그래, 그렇지. 그 말이 맞아. 틀린 점이 없는 논리야. ……당사자인 나조차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 아주 달변인걸……. 잘 가늠하자. 저 녀석은…… 코토미네는 우릴 어디로 유도하려 하는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뒤집어 말하자면, 카독이 무고하다는 주장을 너희가 펼칠 경우, 그건 즉 러시아 이문대라는 세계가 원래는 살아남아 마땅한 곳이며─── 반대로 칼데아는 악이고 멸망하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겠나?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아니,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어떻습니까? / 재판장 : ───그렇지요. 카독 젬루푸스. 당신은 범인류사 인간임에도 칼데아 학살에 가담했습니까? 혹은 러시아 이문대의 정당성을 주장하겠습니까? ───잘 생각하고서 발언하십시오. / 모리어티 : ……! / 마슈 : 모리어티 씨, 단테 씨. 이 흐름은─── / 모리어티 : 그래. 아나스타샤가 칼데아에서 행한 학살이 옳다는 게 되면 당연히 칼데아가 악이 돼. ……이를 테면 테러리스트를 살육한 게 무슨 잘못이냐는 논리지. / 단테 : 반대로…… 옳지 않은 게 되면…… 당연히 학살의 가담자인 카독한테 죄를 물을 수밖에 없어져……. / 모리어티 : 러시아 이문대에 의한 칼데아 학살. 그리고 칼데아에 의한 이문대와의 싸움. 본디 두 사건은 별개야. 별개라고. 하지만 카독 젬루푸스─── 저 친구가 범인류사 인간임에도…… 러시아 이문대 측의 마스터였단 점이 문제지. 칼데아 내에서 일어난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과 아나스타샤에 의한 학살……. 이를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는 정당』하다고 인정하면 칼데아의 입장이 단박에 위태로워져. / 무, 무슨 뜻이야……? / 단테 : 즉…… 칼데아는 공격당할 만한 이유가 명백하게 있었다……. 그러므로…… 일곱 이문대에 대한 행위는 긴급피난이 아닌 악랄한 학살이다……. 그 근거로 범인류사의 카독 젬루푸스가 러시아 이문대 편에 서 있었단 점을 들 수 있다. 코토미네 검사는 그렇게 주장할 거고, 재판장은 그 인식을 굳힐 거야. / 모리어티 : 한편 러시아 이문대의 그걸 학살로 인정할 경우, 카독 젬루푸스는 직접적인 당사자야. 당연히 그 책임을 져야 해. 하지만─── 그 논리에도 파고들 빈틈은 있어. / (쿵) 단테 : 이의 있소! 후후…… 카독은 당사자라 해도 어디까지나 명령받은 인간에 불과해…….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명령을 받고 수락하기로 판단한 건 카독 젬루푸스 본인의 의지인 것 아닌가? 학살을 명령한 자에게 죄는 응당 있다. 하지만 명령을 실행한 자에게도 죄는 있을 텐데. 물론 생명의 위기가 처해 있었다면 또 모르지. 협박이라도 당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만.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 생명의 위기는 있었습니까? 즉…… 칼데아에서의 학살을 거부하면 이성의 신이 당신을 죽이는 등 말입니다. 독재자가 학살을 명령했을 경우, 이를 거부하면 생명의 위기가 있으리라 참작됩니다. 그게 맞다면 당신에게도 동정의 여지가 있으리라 봅니다만─── / 카독 : ……. ……. 모르겠어. 거부했을 경우엔 어떻게 됐을지…… 애당초 생각조차 하질 않았어. / 재판장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솔선해서 행했다고 결론 지을 수밖에 없겠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모리어티 : (카독은 협박당했다는 결론으로 재판장을 유도하고 싶었지만……) / 단테 : (코토미네 검사도 그걸 예상하고 선수를 쳤구나. 나 원, 뇌가 푹 익을 것 같아……) / 코토미네 키레이 :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를 학살이라고 칼데아가 주장한다면─── 거기에는 카독의 죄가 있다. 학살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카독에게 죄는 없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칼데아에 공격받을 요인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방금 전까지 저들이 호소하던 주장, 즉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는─── 전부 재고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 모리어티 : (우리는 저 검사한테 양자택일을 강요당하고 있는 건가? 칼데아냐, 카독이냐를 택하라고?) / 단테 : (……아니…… 그건 아닐 거야……. 그렇게 가면 우리는 당연히 카독을 버릴 수밖에 없어져……) / 코토미네 키레이 : 오히려 칼데아는 멸망의 운명을 예감하고도 테러리즘을 행한 집단이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두 세력의 죄와 카독의 죄는 실은 매우 밀접하게 뒤엉켜 있는 겁니다. / (쾅)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칼데아가 옳은가 여부와 카독에게 죄가 있는가 여부는 무관할 텐데! / 재판장 : 모리어티 변호인의 말이 맞습니다. 그 둘은 무관하지 않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요, 무관하지 않습니다. 칼데아가 옳은 것이 아니며, 한편으로 카독에게도 죄가 있다─── 그런 상황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카독은 칼데아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모리어티 : ……? / 단테 : 그건…… 그렇기야 한데……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당신의 눈으로 본 카독이 어떤지를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 혼이 바른지 아닌지를. / 재판장 : ───. ───. / 카독 : (혼…… 아니, 이봐. 설마……) / 재판장 : 보았습니다. 이자는 바른 위치에 있군요. 그 건전함이 있습니다. 과거에 손을 더럽혔단 사실은 명백하나…… 그걸 꿈으로 꾸며 후회하는 중입니다. / 카독 : 내 혼을…… 읽고 있나……? / 재판장 : 썩 드문 것도 아닙니다. 하얗고 무구한 악인도 있거니와, 오탁에 찌든 성자도 있으니. 그래도 하나의 지침으로는 충분할 테지요.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혼은 문제없이 건전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자, 그렇게 돼서 다시 제군에게 묻지. 죄를 짊어진 것은 카독인가? 아니면 칼데아인가? / 모리어티 : ….……. / 단테 : ……. ……. / 코토미네 키레이 : 대답할 수 없겠나? 그렇다면 내가 대신 대답하지.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는 학살이 아니다. / 모리어티 : 윽……! / 단테 : (……역시 결론이 정해져 있엇나……. 아니, 하지만 방금 발언은…… 칼데아의 바름을 카독이 증명할 수 있어. 그렇다면───) / 코토미네 키레이 : 러시아 이문대의 그 행동은 매우 논리적인 것이었다. 잘못된 역사로서 멸망당한 경험이 있기에 멸망시킨 거지. 이문대의 역사를 고려해 보면 당연하지 않겠나? 적어도 아나스타샤는 그리 생각하며 행동했을 거다. / 카독 : ……아니, 아니야. 그렇지 않아. 나랑 캐스터는 그런 생각을 하진───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나스타샤를 포함한 러시아 이문대가 이미 소멸한 이상, 우리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래. 황녀 아나스타샤의 보복은 정당했다. 사악한 칼데아에게 한 방 먹인 것이지. 최전선에서 목격한 코토미네 키레이가 증언하겠다. 틀림없다. / 카독 : ……이 자식…….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칼데아가 세계를 구한 조직이 아닌 이문대(세계)를 멸망시키는 테러리스트라면─── 이미 멸망한 범인류사와 함께 죄 있는 존재로서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 재판장 : 해석이 안 좋은 방향으로 치우쳤습니다, 코토미네 검사. ……하지만 말은 되는군요. 칼데아가 마땅히 무너져야 할 사악한 조직인가 아닌가. 카독 젬루푸스의 건전함이 증명된 이상, 그게 포인트가 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카독, 대답해 다오. 칼데아는 바른 조직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카독 : 물론이지. 칼데아는 바른 조직이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 재판장 : ───그건 거짓말이군요. / 카독 : ……! / 재판장 : 이상하군요. 당신은 칼데아가 바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그리 생각하고 있지요. / 카독 : 앗…… 그, 그렇지 않아! (……아니, 그런 건가? 난 정말로 칼데아가 바르다고 생각하고 있나? 내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건…… (플레이어)랑 마슈…… 요컨대 지금 살아남아 있는 인원들뿐이고, 원래 칼데아는 바르다고 생각하질 않는…… 건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즉─── 네가 칼데아를 습격한 건 바른 행위였다. / 모리어티 : 그렇다면! 카독은 왜 지금 칼데아에 속해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건 뻔한 것 아닌가.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칼데아의 소행에 관하여 무고한 이 둘을 방치할 만큼 카독이 사악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마슈 : 아……. / 우리……!?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 네가 불안감을 품는 건 이 둘의 장래이지 않나? 나에게 맡기도록. 너와 함께 해가 가지는 않게 하마.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대신, 범인류사를 버리도록. / 모리어티 : (떼어 놨어……! 지금까지 칼데아, 마스터, 마슈는 거의 일체화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었어……. 즉 칼데아가 유죄라면 당연하게 마스터도 유죄가 되는 식이었는데……) / 단테 : (하지만 코토미네 검사는 그걸 떼어 놓고 말았어……. 우리는 변호인인 이상, 칼데아의 정체가 어떻든 간에 상관이 없었지만…… 만약 카독이 칼데아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면…… 재판장은 칼데아가 사악임을 인정할 거야……. 그렇게 되면…… 끝장이지……) / 모리어티 : (이걸 뒤집으려면…… 최소한 러시아 이문대 측의 증언이 필요한데…… 즉 러시아 이문대의 습격은 학살이며, 칼데아는 피해자였단 증언이……) / 단테 : (최초의 피해자가 아닌 게 되면 그 이후에 이문대와 벌인 모든 싸움에 의문이 생기고 말아……) / 모리어티 : (재판장은 그렇게 인식하고 있겠지. 하지만───) / 단테 : (하지만 최초의 피해자가 되기에는 카독의 증언만으로는 부족해…… 카독은 지금 칼데아에 속해 있어서…… 칼데아의 정의를 주장할 수가 없어……) / 모리어티 : (에잇, 머리를 굴려 봐, 나! 누구의 증언이 있으면───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를 사악한 학살이라고 할 수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어떻게 하겠나,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카독 :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들판에 늑대 한 마리가 있다. / 카독 : 난감한걸……. 내 증언조차 유효하지 않은 건가. / 카독 : ───신난다, 난 살아남을래. / 카독 : ……. ……그런 기분이 들진 않는걸……. / 자, 어떻게 할까? 궁극적으로 인생은 이 의문의 연속이다. 나는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잡는가. 그리고 무엇을 손에서 놓아야 하는가. 언제나 최선의 해답을 원하기에, 최선의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게 인생이란 놈이다. / 늑대 : 결국 삶을 선택당하는구나. / 카독 : 그러게. 범인류사가 멸망하고 나랑 그 녀석들이 살아남는 건가. / 늑대 : 하지만 그걸 멈출 수는 없어. 코토미네 키레이의 의도가 어떻든 그 논리는 옳아. / 카독 : 그럼 어떡하면 돼? 난 이대로…… 모든 걸 내버리고 살아야 해? / 늑대 : 그건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 육체는 몰라도 혼이 죽지. / 카독 : 그렇겠지. 그리고 난 죽은 채로 살 생각은 없어. 좀…… 걸을까. / (저벅 저벅) / 늑대 : 방법이 있단 건 알고 있을 텐데. / 카독 : 응. / 늑대 : 더욱 강한 증명. 코토미네 키레이보다 강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인간. 그때 방관자였던 네가 아닌 실행범이었던 그 애. / 카독 : 죽은 자는 되살아나지 않아. 서번트도 죽으면 거기서 끝이야. 기적이 일어나서 캐스터가 소환되더라도 그건 『학살을 모르는 캐스터』지. 어쩌면 기록이 있을 수는 있어도 아마 그건…… 증거로는 빈약할 거야. 어차피 소환 자체가 불가능하잖아. 부화하기도 전에 병아리를 세지 말란 말이 딱 들어맞아. / 늑대 : 그럼 한 단계 위의 기적이 필요하지. / 카독 : 그날, 그때, 그 장소에 있던…… 즉 내 파트너를 재현하란 건가. 하하, 그건 아무리 그래도 말도 안 되지. / 데이비트 : 요점은 죽느냐, 죽기 전에 이루느냐인 거지. 이 뒤는 네게 달렸다, 카독. / 카독 : ───그래, 데이비트. 그 녀석, 그런 뜻이었나……. / 늑대 : 눈치챘구나. / 카독 : 이만한 힌트를 받아 놓고 눈치를 못 채는 게 이상하지. / 늑대 : 그래서, 괜찮겠어? / 카독 : 괜찮겠냐니, 뭐가. / 늑대 : 너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존재가 돼. 아니, 어떤 의미론 그 이하인가? 네가 여행에서 쌓아 올린 모든 게 없던 것이 되잖아. 여행을 할 수 없고, 말을 나눌 수 없고, 웃음을 주고받을 수 없어. 그건 이미 죽음이라 부를 수밖에 없지 않아? 자포자기 끝의 죽음, 폭주 끝의 죽음, 강제당한 끝의 죽음. 그 모든 게 아니라면─── 너는 대체 뭘 위해 죽는 거야? / 카독 : 난…… / 그렇지, 난. / 카독 : 나는 이 이상, 빼앗기고 싶지 않아. 나라는 존재를. / 마술사로서─── 크립터로서─── 칼데아로서─── 캐스터의 마스터로서─── / 나는 여러 역할, 여러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빼앗긴 것도 있고, 내 힘으로 얻은 것도 있다. 지금은 칼데아의 마술사란 것 말곤 아무것도 없다. 그게 죽으면 전부 사라지는 건가 싶었다가, 금세 아니란 걸 깨달았다. 남는 것은 있다. 틀림없이 있다. 하지만 남기 위해선 그릇이 필요했다. 범인류사라는 이름의 그릇이. ……뭐, 그런 이기적인 동기다. / 카독 : 그래…… 하지만 복잡한 소리는 집어치우고, 이렇게 말하는 게 간단한가. / 카독 : 이건─── 증명이야. 나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단 증명. / 늑대 : 그럼 작별해야겠구나. / 카독 : 그래, 잘 있어. 그런데…… 너, 누구야? / 늑대 : 나는 너야. 그 외의 무엇일 수가 있겠어? / 카독 : 그래……. / 늑대 : 개가 아니라 다행이지? / 카독 : 그래. 이제 베릴한테 한마디할 수 있겠다. 난 개가 아니라 늑대라고. ───뭐, 그 녀석이 들으면 폭소하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대법정 / 카독 : ───재판장. 증인을 한 명 부르고 싶은데. 괜찮을까? / 재판장 : ……그러십시오. 하지만 이 자리에 관계자는 모두 모인 것 같습니다만. 아아…… 지옥의 관리자들입니까? / 카독 : 아니, 칼데아 학살 사건의 당사자야. 나보다 훨씬 그 사건을 잘 알아. / 재판장 : 그건─── 당신의 서번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입니까? / 카독 : 맞아. 불만의 여지 없이 당사자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런가. / 재판장 : 기다리십시오, 그건 불가능합니다. 영령 아나스타샤는 어쩌면 소환에 응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캐스터가 아닙니다. 동일인물이 아니며, 학살의 기억도 없지요. 기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안에 본인의 의지가 있었는지 여부는 불분명할 겁니다. 소환은 허가하지 않겠습니다. / 카독 : 그래, 애당초 내가 그 녀석을 소환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마스터로서의 자격을 잃었으니 말이야. 그때 그 녀석이 소멸한 시점에서. / 재판장 : 그렇다면─── / 카독 : 하지만 재현이라면 가능해. 가능하단 말이야, 난. / 재판장 : ……재현? / 카독 : 과거,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 있던 서번트, 아나스타샤를 지금 이 자리에 재현하겠어. / 재판장 : ───그건, / 모리어티 : 잠깐, 카독 젬루푸스! 그건…… 무모한 제안이야……! / 마슈 : 마, 맞아요, 카독 씨! 제 견해로는 소환보다 재현이 어려울 거라 봐요! 과거의 인간을 완전한 형태로 재현하다니, 하물며 서번트를. 그건─── 완전히 기적의 영역이에요! / 카독 : 그렇진 않아, 마슈. 조건은 그럭저럭 잘 갖춰져 있거든. 마스터인 나, 관계자였던 코토미네 키레이(라스푸틴). 그리고 이 특이점, 이 상황에서 부르는 필연성. 지금은 증인 심문보다 중요한 게 없지? 그러니 아마 잘 풀릴 거야. / 마슈 : 하지만! 그 부르기 위한…… 재현성을 유지하기 위한 마력은 어디서 충당하실 건가요……! 죽은 자의 소생에 버금가는 난이도의 마술을 카독 씨께서 무슨 수로……! / 마슈 : 무슨 수로…… ………………카독……………… 씨. 그러지 마세요…… 제, 제발…… 그것만큼은, 부디……! / 카독, 뭘 할 생각이야!? / 카독 : ───그건,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잘 봐, 지금부터 반박 못 할 기적을 일으켜 줄게. /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령주 이상의 마력이 담긴 말 그대로 크립터의 히든 카드. ……이와 동시에 그 대가로 술자의 생명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정식으로 사용된 기록은 단 한 번. 북유럽 이문대에서 오필리아 팜르솔로네가 종말장치 수르트와의 결전 시에 사용했다. 그건 신의 힘을, 신의 모든 것을 끊어 낼 만큼 강렬한 광채. / 카독 : ───새긴다. / (두근) / 카독 : 나의 소원(오드)으로 기동하라,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현세의 저편, 우주(하늘)에 버금가는 별빛이여. / 카독 : 이 몸을 연으로, 이 몸을 희생하여(제물로 삼아), 나의 술사, 나의 반신이여, 다시금 이 자리에───! 자, 돌아와라! 나의 캐스터! 진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당신의 진명을 말해 주십시오. / 아나스타샤 : 서번트, 캐스터. 진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사정은 파악하고 있어. 증언하면 되는 거지, 마스터. / 카독 : 부탁할게, 캐스터. / 코토미네 키레이 : ……. ……. / 재판장 : 그러면 내가 묻겠습니다.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 아나스타샤 : 네, 재판장님. / 재판장 : 칼데아의 학살에는 당신 본인의 의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까? / 아나스타샤 : 물론입니다, 재판장님. 저희는 저희의 의지로 저희의 분노와 함께 그자들을 죽였습니다. 그 학살의 진실은 크립터가 아니며, 이반 뇌제가 아니며,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이 아닌 철두철미하게 저와 저의 마스터인 카독 젬루푸스에게 책임과 죄가 있습니다. / 마슈 : ───. ───. / 그, 건…… / 재판장 :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로군요. 그렇다면 그 동기는? / 아나스타샤 : 시샘, 질시, 증오, 분노. ……당연한 것이지 않을지요? 저희의 이문대(세계)는 사라질지도 모를 상황인데, 그자들은 살아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엄밀하게 따지면 이문대 출생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 세계를…… 조금은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 재판장 : ……러시아 이문대의 정당성을 주장할 의지는 없는 것이지요? / 아나스타샤 :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그자들을 죽인 점을 재판장님께선 정당하게 보시는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재판장 : 아니요. 그건 인정되지 않습니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의견도 말해 주십시오. 당신은 본인에게 죄가 있으리라 봅니까? / 카독 : ……있어. 책임의 소재는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난 내 의지로 그 죄를 저질렀어. 그로부터 도망치거나 그걸 손에서 놓는 건 그게 막…… 용납하기 힘들겠더라. / 재판장 : 용납하기 힘들다고요? / 카독 : 그래. 난 타인이…… 나 이외의 누군가가 그 죄를 빼앗는 것도…… 용납할 수 없어. 그렇다. 그 죄는, 그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악이었지만, 그걸 타인에게 빼앗기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건 나의 의지고, 나의 악이고, 나의 죄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카독 : 죄는 인정했어. 그러니 심판해 줘, 재판장. 되도록 빨리. ……부탁할게. / 재판장 : ───판결. 카독 젬루푸스 및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유죄. 그 죄는 몹시 비인도적이며, 칼데아의 스태프를 살해함으로써…… 범인류사의 섬멸도 획책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즉 당신들은 70억 살인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피고를 사형에 처한다. ……단, 집행에는 얼마간의 유예를 둔다. 24시간 후, 카독 젬루푸스와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는─── 생존이 확인되는 즉시, 사형이 집행된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판결은 이상입니다. / (탕) / 카독 : 후우─……. / 아나스타샤 : 어머, 내 차례는 이걸로 끝이야? 아쉬워라. / 카독 : 그래, 이걸로 우리 차례는 끝났어. 캐스터. 끝까지 수고를 끼쳤지. / 아나스타샤 : 됐어, 괜찮아. 행복하니까 괜찮아. 너와 다시 만나는 기적을 얻었잖아. 비록 찰나일지라도, 나와 너 사이에는 쌓아 올린 인연이 있었어.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 카독 : 응. 나도 너랑 재회해서 기뻐.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어. / 아나스타샤 : 후후. 여전히 귀여운 사람. ……먼저 실례할게, 카독. / 카독 : 그래. ……안녕히, 나의 캐스터. / 아나스타샤 : ……응, 안녕히! 나의, 나만의 마스터! 멋진 미소와 멋진 눈물, 그 모든 것에 감사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카독 : 자, 그럼……. / ……카독!! / 카독 : 응. / 가지 마!! / 카독 :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미안해. ───오늘, 이날, 이 순간을 기하여, 나는 칼데아를 떠나겠어. ……마침내. 정하지 못 하고 있던 종점(골)에 마침내 다다른 거야. 이래저래 가르쳐 주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그건 이거에 다 남겨 뒀어. / 가지 말라니깐!! / 카독 : 더 이상 함께 여행할 수는 없지만…… 너라면 괜찮아. 마슈도 있잖아. ───그런 줄 알아. 그러니 그만 갈게. 아, 그렇지. 코토미네 키레이, 말 좀 해도 돼? / 코토미네 키레이 : 뭔가? / 카독 : 일단 감사할게. 뭐가 어쨌든 간에 넌 날 구하려 한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만…… 아니, 사라진 미래의 이야기지. 말을 삼가도록 하마. / 카독 : 어렴풋이 이렇게 될 거라 예상했지? 그래도 감사할게. 마지막 순간에 그나마 속죄를 이루긴 했어. / 코토미네 키레이 : 과연, 너에게는 속죄일지라도…… 저들에게는 어떻겠나? 더욱 중한 죄를 쌓았다고 할 수도 있을 텐데. / 카독 : ───그래도, 한꺼번에 배에서 침몰당하는 것보단 훨씬 나아. / (코토미네 키레이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카독 : 그럼 이제, 마슈……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네. / 카독 : 이제 네가 A팀의 마지막 남은 한 명이야. 그 분투를 기대할게. / 마슈 : 네…… 네……! / 카독 : (플레이어). / ……응 / 카독 : 손. / 악수는…… 안 된다며…… / 카독 : 마지막 가르침이야. 세상 만사에는 뭐든 예외가 있어. ……전부 다 맡길게, 후배. 너의 선택을, 너의 결의를, 전적으로 밑고 맡길게. 그럼…… 이만. / 마슈 : ……아…… 안녕히, 카독 씨! / 카독! 또 보자……! / 카독 : 그래…… 언젠가 또 보자. / (끼이이이이) / 복도는 고요로 가득 차 있다. 천사는 움직이지 않아서 장식품 같아 보인다. 둥실둥실 꿈 속 같다. 고통은 없다. 그저 나라는 것이 깎여 나가고 있다. 손 위에 올린 낙엽 같다. 아무 감촉도 없이 파삭파삭 그 존재가 무너지고 있다. 후회나 공포 같은 것은 없다, 나는 그리 자기 분석했다. 해야 할 걸 잘 해냈을까. 내 한계까지 죽자사자 잘 달려 나갔을까. 나는 어느 쪽도 잘 해낸 것 같지 않다. 이런 점이 결국 삼류구나 싶어 쓴웃음을 흘렸다. 아아, 그래도─── 신기하리만치 만족스럽다. 신기하리만치 평온하다. 걷는 속도는 느리다. 아니, 몸이 무거운 건가. 어디까지 걸어가면 되는 걸까. 어디서 쉬면 되는 걸까. / 카독 : 이 복도를…… 끝까지 걸어 볼까……. / 문득 그런 목표를 마음 속에 세웠다. 바보 같고 아무래도 좋은 맹세. 그리고 이룰 수 없는 맹세. 하지만 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 죄를 짊어지기로 결심했듯이. 그렇다면 완수할 따름이다. / (또각 파스스) (또각 파스스) (또각 파스스) / 아프지는 않지만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다. / (또각 파스스) / 아아…… 지금 같은 나에게는 한없이 멀다. 목표를 세운 점에 벌써부터 후회를 품었다. / (또각 파스스) / 의미는 없다. 하나도 없다. 요만큼도 없다. 그래도 걷겠다. 그러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저기까지 걷겠다. / (또각 파스스) / 걸어 봤자 의미는 없다. 끝나는 것에 변함은 없다. 세계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 (또각 파스스) / 그리고 이게 속죄가 된단 생각도 하지 않는다. / (또각 파스스) / ───그렇다면 어째서 걷는 걸까. / (또각 파스스) / 정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는 끝까지 나로 있기로. 이 걸음은, 그걸 위해, 필요할, 뿐이다. / (또각 파스스) (끼이이이이) / 시각이 거의 상실되었고, 의식은 모호하지만, 기억만큼은 선명하다. 모든 것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아소카 왕 : ───여기까지, 잘 걸어왔다. / 나는, 다다라 있었다. / 아소카 왕 : ───중생을 구하리라. 그것이 나의 소원. / 카독 : 덕분에…… 빠듯할 때까지 잘 버텼어. 그 녀석들 앞에서 백지화하면 너무 큰 충격을 줄 테니 말이야……. / 아소카 왕 : 그대의 여로를 배웅하마,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부탁할게. / 사고도 없이, 감정도 없이, 색채도 없이, 육체가 바뀌고 혼이 빛바래 갔다. 나는 내가 가담한 범인류사의 다른 것과 똑같은 것이 되었다. ───이건 죽음인가? 그럴 수도 있겠다. 부질없는 죽음이라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뭐, 그래도, 내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어. / 아소카 왕 : 카독 젬루푸스. 이별을 고하고, 걸은 끝에, 이곳에서 사라진 자여. 그대의 모든 행동은 인리에 새겨지지 않는다. 허나, 그대는…… 세계를 구하고, 칼데아를 구하고, 벗을 구하고, 이 소박한 길을 끝까지 걸음으로써, 자신의 죄를, 똑똑히 씻어 내었다. 이제 떠나도록. 그리고 안녕히. ──────나의, 벗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하나 물어봐도 될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나에게 말인가? 말해 보도록. / 카독을 옹호한 건─── / 코토미네 키레이 : 아아, 그것 말인가? 물론 너희를 내몰기 위한 거였다만. 그토록 큰 허점이 있으니 내몰 수밖에 없지. / 마슈 :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건 아니었나요?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점은 뭐, 직업병이지. 지금은 검사지만 내 생애는 성직자였다. 번민하는 새끼양을 보면 취할 행동은 하나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결과적으로 카독은 대령주를 행사하여 사망했다. 하지만 자살은 아니다. 결코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것이 아니지. 그건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에 의한 살해다. 그 점만큼은 잊지 말도록. 그럼 더한 분발을 기대하마. 카독의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 ……당연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메타트론 잔느 : ……끝났군요. 특이점은 수정되어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 아소카 왕 : 그건 아니다. ───진정으로 잃은 것이 있다. / 메타트론 잔느 : 카독 젬루푸스입니까. 그자의 재능이 그만큼 아까웠단 뜻입니까? / 아소카 왕 : 그래. 허나 재능의 크기 때문이 아니다. 그자는 말을 더 나누어야 했다. / 메타트론 잔느 : 당신과? / 아소카 왕 : 아니, 영령은 인리의 그림자. 한시적인 존재에 불과하다. / 아소카 왕 : ……생명이 있는 많은 이들과 카독은 말을 더 나누어야 했다. 망설이고, 한탄하고, 후회하고, 부르짖어도, 그래도 그 두 어깨를 품어 주는─── 벗과, 더 함께 지내야 했다. 진심으로 그리 생각한다. 이는 나 자신의 바람이자 소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다 빈치 : ……그래. 카독이……. 응,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은데─── / 고르돌프 : 아니 잠깐. 자네들, 일단 휴양 시간을 가지도록. 안색이 안 좋아, 너무 안 좋아. 물론 묻고 싶은 게 산더미처럼 있지만…… 당장은 자네들이 쉬는 게 우선이야. 알겠지! / 고마워요…… / 다 빈치 : 그렇지. 응, 둘 다, 간이 체크는 이미 마쳤으니까 우선 수면을 취해. ……진짜로 고생 많았어. 그리고 잘 자. / 마슈 : 그럼 선배. 일단 쉬어 주세요. / 응, 잘 자─── / (부스럭) / 마슈 : 선배. 그건……? / 카독의 메모장……이던가? / 마슈 : 그러고 보니, 그런 말씀을 하셨죠. 필요한 건 남겨 뒀다고. 어떤 내용이 적혀 있나요? / 같이 보자 / 마슈 : 네, 선배. 옆자리, 실례할게요. / (팔락) / 마슈 : 기초적인 마술 지식, 생존술(서바이벌) 요령……. 다양한 게 적혀 있네요. 카독 씨답게 꼼꼼해요. / (울먹) / ……미안, 못 읽겠어 / 마슈 : 어, 글자가 작은가요? 카독 씨의 글자는 깔끔한 편인데요…… / 못 읽겠어…… / (뚝) (뚝 뚝) / 마슈 : ……. ……. / (부스럭) (와락) / 마슈 : 선배가 보시기에 저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못 미더운 서번트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지금은, 지금만큼은, 선배한테 제 품을 내어드릴게요. / 마슈 : 저도 슬퍼요. 몹시 슬퍼요. 카독 씨께서 사라지셔서, 몹시…… (팔락) / 그리고 둘은 메모장의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랐다. / 끝에 가선 이렇게 될 거라 예감했어. 그 각오도 해 뒀고. 마술사로서 태어나 다양한 기억이 있기는 있어. 죽을 뻔한 적도 있었고, 죽인 적도 있었어. 그런 험난한 기억이 있지. 그런데…… 어째설까. 눈을 감으면 맨 먼저 보이는 게 온통 너희랑 함께 지낸 추억들이더라. 이런 추억을 품고 가도 되는 건지, 살짝 망설였는데, 그쯤은 용납되겠지. 안녕히, 내 친구들. : ───정말이지, 선명한 나날이었어. / 마슈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후다다다다닥) 다 빈치 & 고르돌프 : 잠깐 멈춰어어어어어! / 마슈 : 햐앗!? / 뭔데 뭔데 뭐야!? / 다 빈치 : 그, 그게, 잠깐 기다려 줘. 우리도 사고가 따라잡질 못 하고 있는데. / 고르돌프 : 아, 아무튼…… 허억…… 빨리 알려야겠다…… 싶어서…… 말이다…… 허억……. / 시온 : ───네, 그렇죠. 굿 뉴스는 항상 최속으로. 배드 뉴스는 대충 나중에! 자기 전에 살짝만 기운을 불어넣어 드릴게요! / 마슈 : 네, 네. / 시온 :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인데, 카독 씨는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뇨, 이렇게 말하면 좀 어폐가 있죠. 우리의 행동 여하에 따라선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어요. / 마슈 : 어, 어떻게 된 건가요!? / ………… / 시온 : 이성의 신을 쓰러트릴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코토미네 키레이 신부…… 아뇨, 검사였던가요? 그 사람이 말했듯이 현재 지구는 백지화 현상에 의해 표백되어 있지만…… 이 백지화 현상을 해결한 시점에서 범인류사로 전환돼요. 즉 되돌아가는 거예요. 엄밀하게 따지면 시간역행이 아닌 시간도약이겠네요. 범인류사에서 백지화 현상 중의 모든 일이 『없던 것』이 되죠. 그럼 백지화에 휘말려서 소멸한 인류는 어떻게 되는가. 이것도 확실하게 『그런 일은 없었다』는 취급이 될걸요. / 시온 : 이상의 정보는 카독 젬루푸스에게도 해당돼요. 구 칼데아 시절, 코핀에서 해방했을 때, 크립터, 일곱 명의 마스터는 소실되어 있었어요. 이건 이성에 신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봐도 될 거예요. ……그게 『이성의 신』을 쓰러트릴 때 어디까지 되감기는가. 가능성으로 고려되는 건 코핀에서 소실되기 이전. ───즉. / 마슈 : 코핀에…… 크립터 분들이…… 돌아오실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시온 : ───예스.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미래 예측도 87%의 확률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인정했어요. / 즉…… 『이성의 신』을 쓰러트리면…… / 시온 : 만사 해결될 거예요. / 마슈 : 마스터……! / 히…… 힘낼래! / 다 빈치 : 응, 그렇게 가자! 다행이야, 끝에 가서 좋은 뉴스를 전했어. / 고르돌프 : 그런 줄 알고 이제 진짜 마음 푹 놓고 쉬도록. 알겠지? / 네! / 다 빈치 : (플레이어)의 바이탈도 안정된 모양이야. 응, 다행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시온 : 그래도 구체적인 상황까지 밝힌 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2016년으로 되감기면 크립터의 기억도 아마 사라져요. 되살아난…… 아뇨, 처음부터 죽지 않은 카독 씨는 (플레이어) 씨를 기억하지 못 할 거예요. 즉─── 생판 남으로 되돌아간단 문제가 있죠. / 고르돌프 : 그렇게 돼도 괜찮지 않겠나. / 둘 : ? / 고르돌프 : 크립터로서의 싸움이 없다면 친구 사이로 되돌아갈 수…… 아니, 또다시 친구가 되면 돼. 한 번 친구가 되었으니 두 번 되기도 어렵진 않을걸. ……혹시 잘못된 발언을 한 건가? / 다 빈치 : 아니 아니. 그렇지…… 맞는 말이야. 그 셋은 다시 만나도 반드시 친구가 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카독 : 뭐가 굉장해. 이런건 기초중에 기초다. 애초에 영창의 간략화도 안됐고. 순간 답답하기도 하고. ....아니,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나. 일단, 방음효과도 있지만 큰소린 내지마. / 마술사라는건 류파가 있다고 들었는데 / 카독 : 응? 아아, 내 마술을 알고싶은건가 / 물어보면 안되는거야? / 카독 : .....별로 상관없어. 어차피 금방 망할테고. 아니, 벌서 망했지 너한테 말해봤자, 이제와서 딱히 변할것도 없지 / 대수마술. 짐승과 싸우기위한 마술이야. 옛날부터, 인류의 적은 인류지만 맹수도 뒤지지 않았지. 애초에 평범한 사람은 혼자서, 맨손으로 짐승에겐 이길수 없어. 그러니까 뭐, 그에 대항하기위한 마술이 탄생하는건 필연이라고 하면 필연이지. 쇠퇴한 이유도 알겠지? 짐승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기술도 그들을 뿌리치는 기술도 그것들 전부 현대에는 대용품이 차고넘쳐. 그래도 맹수가 있으면, 아직 도움은 되지만- 이 현대에는, 짐승이 아예 없어졌어. ......마술의 숙명이란 녀석이지. 시대는 술식을 공고히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술식을 뒤떨어지게 만들지. / 마술사를 그만둘 생각은 안했어? / 카독 : .... ..... 깜짝 놀랄만한걸 물어오는군.... 없어 그리고 하나만 말해두지 그 질문, 보통의 마술사에게 말하면 죽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기억해둬. [니 인생 무의미한데, 왜 안죽어?] 라고 말하면 누구나 화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오베론 : 그쯤은 마술로 붙일 수 있지 않아? / 고르돌프 : 뭐, 그렇긴 하다만. / 제로니모 : 반대로 생각해 봐. 마술로 가능한 걸 구태여 마술을 쓰지 않고 해내는 행위. 너는 그래 본 적이 있어? / 카즈라드롭 : 으음, 없는 것 같아요. / 제로니모 : 그럼 한 번 체험해 봐. / 카독 : 마술을 쓰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이 너무 간편하게 일반화된 탓에 우리 집안 같은 곳 마술이 쇠퇴했지만─── 뭐, 그건 지금은 상관없나. 사용법을 가르쳐 줄게. 따라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제로니모 : 이 아이에게 주는 선물이란 의미가 없어도 원래 사람은 자연과 더욱 함께 살아야 해. / 카독 : 글쎄. 그럴 수 없어져서 이런 현대가 된 거란 사고도 가능할 것 같은데. / 제로니모 : 방금 전에도 느낀 건데, 너는 자연과 접하는 것에 따로 생각하는 바가 있나 봐. / 카독 : ……뭐, 별 대단한 건 아니야. 우리 집안은 대짐승마술을 떠넘겨…… 아니, 연찬해 온 가계거든. 지금은 당연하게 쇠퇴하는 중이야. 그야 그렇지, 지금 인류는 대부분 숲에서 나와 살고 있잖아. 짐승을 물릴 필요조차 없어. 필요성이 생기더라도 마술을 쓸 것도 없이 더 쉬운 방법이 도시에서 얼마든지 만들어지고 있지. 결국 과거에는 살기 위해서 필수적이었던 게 이런 오락의 요소로 전락했단 사실이 개인적으론 낙담…… 아니, 좀 다른데. 딱히 낙담하진 않았지만……. 뭐, 의의를 잃은 마술의 허탈감과 자조를 멋대로 느낄 뿐이야, 신경 쓰지 마. / 제로니모 : 흠. 시대가 바뀌면 사람과 자연이 접하는 법도 달라진단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회상에 잠길 여유 같은 건 없다. 그저 눈앞의 죽음을 생각한다. 애초에, 카독의 인생은 만사가 다 따분한 것이었다. 역사가 얕은 마술사, 기력이 다한 듯이 발전이 정지한 일족의 마술. 거기서 태어난 기린아, 라고 할 만한 수준도 아닌 범용한 재능. 칼데아에 발탁된 게, 참으로 기적적이라 할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카독 : 남의 취향을 트집 잡고 싶진 않은데, 그게 그, 저런 애를 데려가는 장소로…… 괜찮은 거 맞아……? 하지만 나라고 해서 마땅한 대안은 없지. 아이가 가서 즐길 만한 곳에 대한 지식은 전무한 수준이거든. 내 경험상으로도─── 젬루푸스 가문은 『일반적』인 마술사 가계인 데다, 몰락 중이었어.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수준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맞아, 오늘은 여기서─── 모닥불 파티를 할 거야! / 카독 : (어린 시절부터 마술 단련을 겸해서 숲에서 지내는 걸 강제당한 나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건데─── 아무래도 모닥불이란 건 살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일반적으론 일종의 오락이기도 한 모양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카독네 아버지는 어땠는지 물어봐도 될까 / 카독 : 응? 상관없어. 담담하게 인수인계 매뉴얼에 따라 나한테 마술을 가르치더니, 볼일을 마치니까 사라졌어. 그게 다야. 집안에서의 추억은 거의 없지……. 무슨 가정 폭력을 당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칭찬받은 적도 거의 없어. 아예 마땅한 대화도 거의 안 했을 정도야. / 고르돌프 : (용케 멀쩡하게 자랐구만, 이 마술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릴리스 : 허허어─. 엥, 마술을 그렇게 쉽게 까발려도 되겠어? / 카독 : 내 집안 마술은 괜찮아. 그런 숙명 속에서 태어났거든. / 릴리스 : 흐응─. 대짐승마술이라고……. ……어째 막 대단찮은 마술인가 봐? / 카독 : 대단찮은 마술 맞아. 내 집안의 역사는 고작해야 200년인데, 짐승을 상대하는 마술이란 게 좀 이상하지? 200년 전이라 하면 이미 총기가 있고, 자연에 대한 스탠스도 숭배에서 지배의 시대로 바뀌어 있잖아. / 마슈 : 네. 그건 저도 전부터 의문으로 여겼어요. 마술에 관해서 무슨 지적을 하는 건 터부라고 생각해서 여쭤본 적은 없지만요……. / 카독 : 이 마술은 원래 젬푸루스 가문의 비호자…… 요컨대 본가인 마술사 일족이 익히던 거였어. 하지만 짐승을 상대하는 마술이 쇠퇴할 거라 내다본 본가는 젬루푸스 가문에 마술의 보관을 명령했지. 쇠퇴할 거니까 버려야 한다, 그래도 사라지게 두기엔 아깝다. 그런 마술을 분가에 떠넘겨서 보관시킨 거야. 이론이니 술식이니를 통째로. / 릴리스 : 마술사란 거 되게 꼬였네─! / 카독 : 내 말이 그래. 쓰지도 않을 마술을 억지로 익혀야 하니 우리도 제대로 덤터기를 썼어. ……설마 실전에서 쓸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지만……. 어이쿠, 깊이 떠들 상황도 아니지. 얼른 먹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모리어티 : ㅡ좋네. 그 눈이야. / 카독 : 뭐? / 모리어티 : 비굴한 듯 비굴하지 않고, 자학적인 것 같으면서 자학적이지 않아. 사냥감을 노리는 늑대의 눈이다. / 카독 : … / 모리어티 : 오야, 늑대에 대해 생각나는 바가 있나? 짐작하자면, 네가 쓰는 마술 등을 고려할 때, 개라고 놀림받았나. / 카독 : …기분나빠! / 모리아티 : 아, 갑자기 뭐야!? / 카독 : 한 순간에 거기까지 읽냐, 보통?! 내장이 뒤섞여진 기분이었어, 지금! / 마슈 : 그렇다는 건, 정답인 거네요. 그러고 보니, 베릴 거트가 가끔, 멍멍멍ㅡ하고 카독씨에게 짖고 있었던 건… / 카독 : 마슈, 정확히 싫은 부분을 기억나게 하지 마… / 마슈 : 와와왓, 죄송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U-올가마리 : 네가 카독이구나! 다크서클이 심한데, 간장 건강 잘 신경 쓰고 있어!? / 카독 : 내, 냅둬. 대짐승마술을 쓰는 녀석은 다 이렇게 돼. / U-올가마리 : 대짐승마술…… 짐승이랑 싸우는 마술이지. 하긴 짐승은 인간보다 강대한 존재.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해서 눈이 지치지…… 즉 소심하단 거구나! 그 세세함은 나랑 죽이 맞을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네모 : 알겠어, 기회는 우리가 만들게. 시온은 완성에 전념해 줘. 카독! 그 서번트를 본 함의 뱃머리 우현 방향으로 유도하고 싶어! 사냥감을 몰아넣는 건 네 대짐승마술의 영역이야! 조언이 필요해! / 카독 : 그래, 어뢰를 갈길 거지? 어뢰의 발사각은…… 이 각도인가. 알겠어. 격납고 해치를 조용히 열어 줘. 밖에 나가서 틀랄록을 도발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3 릴리스 : 그 이전에 멀쩡하게 일식 먹을 줄 아는 점이 장한데, 카독. / 카독 : 뭐든 먹을 수 있는 식성이 되는 건 서바이벌의 기본이야. / 릴리스 : 헤에─. ……그것도 먹을 수 있어? 수르스트뢰밍. / 카독 : ……못 먹진 않는데, 애당초 그렇게까지 냄새가 독하면 지장이 생겨. 내 대짐승마술은 무취를 유지하는 게 기본 요소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4 메타트론 잔느 : 스틱스늪인가─……. / 잘 잤어, 메타트론? / 메타트론 잔느 : 잘 잤어─. 그래서 스틱스늪이랬지. ……싫은데─, 거기. / 모리어티 : 어째선가? 아아, 흙탕물이 튀어서? / 메타트론 잔느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단순하게…… 거긴 냄새 나거든. 죽음의 늪이다 보니. 코를 막아도 눈이 따가울 수준이야. / 으에에…… / 카독 : 악취 대책이라면 일단 있어. 후각은 위기 관리에 써먹을 수 있지만 그만큼 악영향을 받기도 쉬우니 말이지. 코에 톡 흘려서 일시적으로 후각을 마비시키는 타입이야. 이거 자체는 무미무취니까 안심해 줘. / 메타트론 잔느 : 편리해…… 만물상 카독……. / 카독 : ……그게, 솔직히 이런 게 쓸모가 생길 줄은 몰랐어……. 단, 안 좋은 소식이 하나 있어. 나랑 (플레이어)한테는 악취 대책이 필요할 거라 봐서 준비한 건데…… 양이 예비를 포함해도 인원수만큼은 안 돼……. 마슈, 메타트론, 모리어티, 단테, 릴리스. 으음, 이 중에 두 명까지라면…… 괜찮을 거야. 뒤에 세 명은 마수를 퇴치해서 그 소재로 작성이 가능해질 때까지 참아 줘./ (중략) 둘 : 응읏!! / 카독 : 자, 어때? / 메타트론 잔느 : ……엄청 따가웠는데……. / 카독 : 뭐, 강화된 박하유 같은 거거든……. 살짝 따갑단 걸 미리 설명해야 했나. / 메타트론 잔느 : 살짝 수준이 아니거든─! 콧속에 금속봉이 꽂힌 건가 했어! / 마슈 : 따가웠어요……. / 모리어티 : 그렇게 따가운 건가……. / 단테 : 안 쓰는 게…… 맞았나……? / 카독 : 그렇게 따갑나 몰라. 좋아, 우리도 하자. / 엥 / 카독 : 엥은 무슨. 나랑 넌 인간이니까 자칫하면 악취 자체에 죽을걸. 넌 독 내성이 있어도 피 냄새까지 차단하는 건 아니지? 그렇다면 해 두는 게 맞아. / (꽉) / 메타트론 잔느 : ……맞아 맞아. 좋아, 마슈. 마스터를 꽉 잡고 있어. 내가 해 줄게! / (꽉) / 마슈 : 그, 그렇죠. 지금은…… 마음 독하게 먹고 임할게요! 선배, 부디 각오하시길! / 아니 잠깐만……!? / 메타트론 잔느 : 이얍─! (똑) / 험한 꼴을 당했어!! / 카독 : 너무 그러지 마. 덕분에 냄새는 안 나잖아. / 마슈 : 그러게요…… 후각이 완전히 마비되어 있어요. 제 냄새도 모르─── / 마슈 : 햐아!? 메, 메타트론 씨……!? / 메타트론 잔느 : 킁킁, 킁킁킁. ……응. 마슈도 아무 냄새가 안 나. / 메타트론 잔느 : 그리고…… 마스터도 냄새가 안 나. / 하지 마─ / 릴리스 : 그럼 내가 맡아 줄게. 어떤 냄새가 나려나─? / 하─지─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지금건....? / 카독 : 위장마술이다. 서번트에게 통할지 모르겠지만 없는것보단 낫겠지 / 굉장해.... / 카독 : 뭐가 굉장해. 이런건 기초중에 기초다 애초에 영창의 간략화도 안됐고 순간 답답하기도 하고 ....아니,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나. 일단, 방음효과도 있지만 큰소린 내지마. / (중략) 홈즈 : 감시는 당하고 있는 것 같지만, 목소리가 닿는 거리는 아닌것 같네 / 카독 : 가벼운 차음의 결계 정도는 칠 수 있어. 해두는 것이 좋을까? / 홈즈 : 부탁하네 (중략) 카독 : 이 자식이......! / 고르돌프 : 오오! 지금 그 마술은! / 카독 : 그냥 속임수야! 딱히 공격 같은 게 아니야! / 고르돌프 : 뭐야...... / 홈즈 : 좋은 대책이고 말고요. 짐승 상대로 속임수만큼 유효한 수단은 없으니. ......좋아, 카독 군. 조금 뒤로 물러나는 게 좋을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카독 : 뭐 어느쪽이든 좋아, 나는 재료를 제공할뿐이야. ...라고 말하고 싶은 참이지만.. 후지마루, 마슈. 두 사람 다 미안하지만 오늘 한 말은 잊어줘 무엇보다 상대는 홈즈야. 믿는다면 불편해지고 싶어지지 않을 것이고 믿지 않는다면 홈즈도 눈치챌꺼야. 마슈 : 하지만 역시 잊는건 어렵지 않을까라고... / (그건 그.. 역시 머리를 때리는게..?) / 카독 : 어째서 그렇게 되는거야... 기억을 봉하는 초보적인 마술이 있어. 뭐 동의하에 하는 조건부이지만. / 마슈 : 저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 카독 : 스톰보더에 보관되어있는 칼데아의 라이브러리, 넘버는 AG134458 알파인종의 염소의 항목에 기억봉인용 술식 스크롤 장소를 숨겨놨어. 날짜와 시간대를 새겨서 사용해줘. / 마슈 : 알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 / 카독 : 후지마루, 마슈. 이건 어디까지나 봉인이고 아마도 완전히 잊을수는 없어 이 이야기 자체는 심층의식에 남을거야. 홈즈를 믿고있다면 믿기위해서 계속해서 관찰하고 의심해 알겠지? 그럼 내일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방금 그건…….] / 카독 : 내, 비장의 무기란 거지. / 눈물을 참았다. 기뻤다. 그리고 슬펐다. 저건 단지 정령의 잔재. 그게 어쩌다 주인인 아타스타샤의 명령에 의해 그 모습을 빌려서 조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결국, 자신에겐 영웅적인 능력은 무엇 하나 없다. 없지만. 보호받은 나 자신이, 원래는 열등감에 사로잡혔어야 할 상황이, 어째서인지 묘하게 자랑스러웠다. 그래, 아나스타샤. 네가 나의 캐스터(서번트)로 있어 줬듯이. 나도 너의 마스터니까. / 카독 : [후지마루], 활성 앰플을 나한테도 내놔. 방금 전, 조금 봤잖아. 서번트는 아니지만, 뷔이의 힘이 조금은 남아 있어. 요컨대, 조금은 너를 도와 줄 수 있다는 거야. 이해했어? / (끄덕) / 카독 : 좋아, 그러면 바로 가자고. 얼음이 녹기 전에, 전력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카독 : 뷔이. 대답해, 뷔이. 네 마안의 힘을, 지크프리트에게 이동시킬 수 있어? / 뷔이 : 가능한데? / 카독 : 부탁해. / 뷔이 : 너무 혹사시키는데ㅡ. / 카독 : ……부탁해!! / 뷔이 : 농담, 농담이야, 마스터의 마스터. 그러면 바로 할게. / 카독 : 지크프리트! 지금부터 그쪽에 지원 마술을 보낼 거야! / 지크프리트 : ……알겠다! / 뷔이 : 인식 세계(안테나) 게양, 공간 주파수(채널) 조절 개시. 투시 시각 접속 개시, 대상 영웅명 : 지크프리트. / 지크프리트 : 이, 건……! / (지크프리트 반격) / 크림힐트 : ……! (지금, 뭔가 단번에 바뀌었어. ……내가 아니야. 내 기능에 지장은 없어. 마안…….) ……! ㅡㅡㅡ세계에는, 희소하게 마안이 발생한다는 모양인데, 당신의 그것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9 모리아티 : (...깜찍하군. 소화시합같은 것. 이라해도, 역량차를 보여줄 때인가) (운명의 실을 지어라 3여신, 그녀의 공격이 나에게 닿을 리는 없다) (그것이 운명, 그것이 올바른 흐름이라는 것이다) (깡) / 모리아티 : -큿!? 뭐..라고!? / 마슈 : 공격, 통했습니다! / 샤를마뉴 : 오오, 이어서 간다!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갑니다! / 모리아티 : 기-기다려! 잠깐잠깐잠깐 뭐냐 이건! / (깨지는 소리) / 모리아티 : 운명의 실이...끊어져...있어...!? ...약체화...! / 마슈 : 그래요. 홈즈씨가 그 때, "이제 문제는 없다"고 고했어요. 지금이라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요. 당신은 홈즈씨를 쓰러트린 것으로 "운명을 끝내고 말아버린거에요." 제임스 모리아티, 셜록 홈즈 최대이며 궁극의 라이벌. 역으로 말하면, 홈즈씨도 또한 당신에게 있어 운명의 라이벌이나 다름없으니까요! / 모리아티 : 괜찮겠지, 칼데아. 보기흉할 정도로 승리를 위해 싸우도록 하지. 간신히 이기는 것이 아닌, 압도적인 힘의 차를 보여주지. 근소할 정도가 아닌 너희들 전원이 납득하고 무릎끓을 정도의- 그런 승리만이 나에게는 필요한 것이다..! / 다 빈치 : 영기수치급상승! ....이제 와서, 진심이 된 듯 해! / (괜찮아, 이쪽도 진심이니까!) / 마슈 : 네, 물론이에요! / 샤를마뉴 : 최후의 힘껏해야하는 승부다! 좋-아, 하고말고! / 모리아티 : 그 우직함에는, 이쪽도 우직하게 전력으로 응하도록 하지. 그것이야말로 완전승리. 그것이야말로 굴복이니까. 나의 이름은 제임스 모리아티. 이성의 사도, 범죄계의 황제. 너희들 칼데아를 굴복시킬 자. ...간다! (중략) 뷔 : ...여기까지네. 더이상 나에게는 조그만 힘도 남아있지 않아. / 카독 : 충분해. 최후의 최후까지, 살았어. / 뷔 : 그분의 간절한 소원이었는걸, 어쩔수 없지. / 카독 : 그런가... / 뷔 : 그럼 안녕, 카독 잼루푸스 / 카독 : 마지막 한마디만, -고마워 너를 만나서 나는 이곳에 있어. / 뷔 : 천만에, 나의 마스터, 의 마스터. (소멸) / 카독 : ...안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0 카독 : 젠장, 하다못해 도구가 필요한데 홈즈, 나이프 가지고있으면 빌려줘. / 홈즈 : 상관없네 / 카독 : 남은건 방어대책. 그리고 절벽등반용...피켈로 개조해서.... / 뚝딱뚝딱 / 카독 : 이정도면 됐겟지 / 고르돌프 : 음, 이 서바이벌술은 (마스터)도 배워야 하겠군.... / 홈즈 : 핫핫핫 그라면 눈을 빛내고 있었겠죠? / 고르돌프 : 뭐, 마술의 비의같은거라면 안되겠지만..... / 카독 : 비꼬는거야? 이런거, 단순한 잔재주야. 가르쳐줬으면 한다면, 레시피 포함해서 나중에 전해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제로니모 : 이제 불을 피우자. 이 지도는 너에게 맡길게, 카독. / 카독 : 그래. 부싯돌을 쓰는 간편한 착화 세트가 있어. 이걸 써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카독 : (자기 강화로는 속도가 부족해서 두 다리에 단순하게 외장 가속장치를 달았는데…… 젠장. 빡센걸, 이거! 다리가 부러질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3 신부 :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기에 약한 소년과 모든 것을 포기했기에 강한 소녀인가. 정말로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다. 서로가 상대의 약점을 보완하지. 내가 보더라도 이상적인 서번트와 마스터라네. ---하지만 코얀스카야 군. 장난으로 그들을 가지고 노는 것은 그만두도록. 차르의 보좌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4 코얀스카야 :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이네요. 지금 당장이라도 나락으로 떨어질 거 같은 살얼음 위에서 추는 왈츠를 보는 거 같아 신선해. 후후. 겁쟁이 카독 군한테는 황녀님이 딱이었다는 거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5 아나스타샤 : ───저는, 아무래도 좋아요. 아뇨, 아니네요. 밉거든요. ……저를 죽인 무고한 인간들이 미워요. 하지만, 저는 동시에 로마노프 왕조의 인간이에요. 그리고 이반 뇌제는 그렇지 않죠. 저는 그 증오를 품은 채로, 생애, 마음을 놓는 일 없이───. 이 러시아를 통일하고, 평화를 선사하겠습니다. 그것이 로마노프의 비원, 로마노프의 책무예요. / ───그렇게 말한 아나스타샤에게는, : 그야말로 여제의 품격이 언뜻 보였다. 그래주고 말고. 그렇다면, 나도 전력으로 지혜를 짜내겠어. 온갖 것들을 이용하고, 온갖 이들을 짓밟겠어. 두렵기 짝이 없는 이반 뇌제와도 대면하겠어, 그걸 상대하기 위한 대책도 실행하겠어. 들키면, 죽는다. 고문 끝에,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됐어. 그렇게 되더라도, 첫 번째 죽음만큼 비참하진 않을 테니까. 일어서라. 이를 꽉 깨물고 공포에 버텨라. 모든 건─── 이 세계를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6 아나스타샤 : ……나는, 지배자로서는 아마 실격일 거야. 백성이 미워. 대지가 미워. 내게 소중했던 것은, 이미 저편에 있고. 왜 이렇게 서번트가 됐는지조차 알 수 없어. 기록도 제대로 남지 않았고, 대신에 이 이문사영역의 정보를 집어넣어졌어. 다만,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 남매들을 사랑했어. 그리고 내 가족들은, 이 러시아를 사랑했지. 그렇다면. 그렇다 하면. 나는 책무에서 도망치치 않겠어. 잃은 것의 슬픔에 빠져, 광분하지도 않겠어. 저는, 그저 이 결코 가볍지 않은 짐을 위하여, 이반 뇌제를 배제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아나스타샤 : ───후후. 작고 약하지만, 결코 꺼지지 않는 불길. 무관심과 질투와 증오가 동거하는 모습이, 정말 인간답다니까. 칼데아의 마스터. 당신은, 내 마스터에게 이길 수 있겠니? ……대답은 됐어. 나중에 들을 테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카독 : …………적개심. 라이벌로 인정하란 건가. ……흥. 누가 그런 녀석들을. 그저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잖아─── / 황녀 : 안 돼 카독.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 허세라고 해도, 그 거짓말이 당신을 더 약하게만 할 뿐이야. / 카독 : …………. / 황녀 : 카독. 당신으로는 불가능했단 건 사실이야. 그걸 얼버무려선 안 돼. 그 자들에게 가능했고, 당신에겐 불가능했지. 그렇기에─── 이 기회에, 당신은 당신의 힘을 보여야 해. 본래, 세계를 구할 터였을 크립터 중 1명으로서, 당신 자신의, 최강의 모습을. / 카독 : ……. ……그래, 알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황녀 : ……그러면 외출이네. 준비하고 있을게. / 카독 : 준비할 필요는 있을까……. / 황녀 : 당신, 서번트를 정말 못 다루는구나. 앞으로 이럴 때는 기꺼운듯이 보내주도록 해. / 카독 : 됐어. 나는 효율적인게 좋아. 그러지 않으면, 범재는 천재를 전혀 따라갈 수 없으니까. 선천적으로 효율을 이해하는 자에게 맞서기 위해서 논리로 효율을 찾아낼 수 밖에 없어. / 황녀 : ……그래. 그렇다면, 내가 준비하는 것을 도우렴. 그렇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야. / 카독 : ……네네. / 황녀 : 군기 없는 병사처럼 대답하지 말도록 해. 저주하고 싶어지니까. / 카독 : 알겠어, 아나스타샤. 그래서 무엇을 도우면 되지? / 황녀 : 외출용 코트를 골라줘. / 카독 : …………하아…………. (중략) 황녀 : 신대의 영웅이라는 것들은, 다 저렇게 예의가 부족한 걸까. ……얕보이고 있다는 점도, 열받는걸. / 카독 : 그래 그래, 내 잘못이야. / 황녀 : 응, 맞아. 그리고 당신 잘못이라는 것은, 내 잘못이기도 해. 그걸 이해하고 있으니까, 더 열받아. / 카독 : ……페페한테 받은 찻잎이 있어. 서번트에겐 필요 없겠지만, 그걸로 기분 좀 펴. / 황녀 : ……그러네, 맛에 따라서. / 카독 : 나 참……. (중략) 카독 : 아나스타샤! (까앙) / 아나스타샤 : ……마스터가 서번트를 감싸는 건 어떤가 싶은데. / 카독 : 뭐 어때. 감쌀 만할 것 같아서 감쌌을 뿐이야. 실제로 안 다쳤잖아, 나도 너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그래... 저 쪽의 나와, 싸운거네. ...미안해요 마스터. 여러가지로 부담이 들게 해버렸어요. 신경쓰지마, 라고 해도 괴롭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희망을 알고 있다. 내일을 알고 있다. 미래가 썩 나쁘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사실을 알려준 사람을, 알고 있다. 엄격하고, 비하적이며, 고집쟁이인, 지금도 하늘을 째려보고 있을, 몹시 귀여운 사람. 고마워. 그러니, 지금은 잠시 잠들어 있으렴. 이 손이 언젠가 진짜로 바뀌리라 믿으며. 저는 쭉 기다릴 거랍니다. 리셋. 나의 마스터를. 얼어붙은 듯한 시간 속에서, 그저 그것만을 믿으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2 카독 제무르푸스 : 캐스터로서 소환한 인물. 그녀의 그에 대한 감정. 혹은 그의 그녀에 대한 감정이 무엇이었던가는, 아마도 본인들에게도 이해되지 못했다. 연정, 모정, 전우, 가족애, 파트너, 단짝, 그 외 등등.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나스타샤 인연 대사

*143 그리고 칼데아에서 죽고, 되살아나서, 크립터가 되어, 그리고ㅡㅡㅡ / 카독 : ……뭐, 갈 때가 된 건가. / 기록을 봤다. 이문대(로스트 벨트)에서 싸웠던, 크립터(모두)의 기록을 봤다. / 마안을 버리고, 대령주(시리우스 라이트)를 행사해서 종말의 불꽃(수르트)를 봉쇄한 오필리아 팜르솔로네. / 사랑하는 이의 뒤를 따라 죽으려 한 아쿠타 히나코…… 우미인. / 전인류를 신으로 만들려고 했기에 베릴에게 배신당한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 베릴의 힘을 길동무로 삼아, 황천길로 떠난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 / 그리고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을 손에 넣지 못한 베릴 거트. / 크립터 중에 남은 건 데이비트와 자신 뿐. 그리고 자신은 가장 먼저 패배했다. 그렇기에 실은ㅡㅡㅡ 자신의 운명은, 이미 옛적에 끝나있다. 그런 감각이 든다. / 카독 : (뭐, 어쩔 수 없지.) /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다. 자신의 인생은 그런 말 뿐이었단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정말 어쩔 수 없다. 이 내려쳐지는 칼날을 회피할 방법이 없다. 더구나, 어째서인지 몸이 움직여서 [후지마루]를 감싸고 말았다. 적이었지만, 싫어하기도 했지만. 오필리아가, 페페론치노가, 모든 걸 바쳐서 이은 목숨이며. 솔직히, 자신보다 훨씬 가능성이 가득하다. 그러니까, 여기가 괜찮은 골 지점이겠지. ……어쩔 수 없, 어. / ??? : 물론, 그런 걸 용납할 리가 없지만. / (서번트 어새신 쓰러짐) / (복도 빙결) / 카독 : ㅡㅡㅡ하? / 카독 : 너(君), 는……. 아냐, 아니야. "너(お前)", 는……. / ??? : 어쩔 수 없잖아. 부탁 받았으니까. "부디 카독을 지켜 주렴, 이라고". / 카독 : ……읏! 아아, 망할. 뒤따라 죽는 건 용납 못한다니, 아직 안 된다는 거냐고. / ??? : 그것도 그렇지. 평온한 노후까지는 안되더라도, 좀 더 전력을 다해 버텨 봐. / ??? : 그게, 나의, 나의, 그녀(아나스타샤)의ㅡㅡㅡ 그리고 뷔이(내) 소원. 좀 더, 힘내 봐. 너라면, 할 수 있어. 분명. (뷔이 사라짐) / [방금 그건…….] / 카독 : 내, 비장의 무기란 거지. / 눈물을 참았다. 기뻤다. 그리고 슬펐다. 저건 단지 정령의 잔재. 그게 어쩌다 주인인 아타스타샤의 명령에 의해 그 모습을 빌려서 조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결국, 자신에겐 영웅적인 능력은 무엇 하나 없다. 없지만. 보호받은 나 자신이, 원래는 열등감에 사로잡혔어야 할 상황이, 어째서인지 묘하게 자랑스러웠다. 그래, 아나스타샤. 네가 나의 캐스터(서번트)로 있어 줬듯이. 나도 너의 마스터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카독 : 죄는 인정했어. 그러니 심판해 줘, 재판장. 되도록 빨리. ……부탁할게. / 재판장 : ───판결. 카독 젬루푸스 및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유죄. 그 죄는 몹시 비인도적이며, 칼데아의 스태프를 살해함으로써…… 범인류사의 섬멸도 획책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즉 당신들은 70억 살인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피고를 사형에 처한다. ……단, 집행에는 얼마간의 유예를 둔다. 24시간 후, 카독 젬루푸스와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는─── 생존이 확인되는 즉시, 사형이 집행된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판결은 이상입니다. / (탕) / 카독 : 후우─……. / 아나스타샤 : 어머, 내 차례는 이걸로 끝이야? 아쉬워라. / 카독 : 그래, 이걸로 우리 차례는 끝났어. 캐스터. 끝까지 수고를 끼쳤지. / 아나스타샤 : 됐어, 괜찮아. 행복하니까 괜찮아. 너와 다시 만나는 기적을 얻었잖아. 비록 찰나일지라도, 나와 너 사이에는 쌓아 올린 인연이 있었어.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 카독 : 응. 나도 너랑 재회해서 기뻐.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어. / 아나스타샤 : 후후. 여전히 귀여운 사람. ……먼저 실례할게, 카독. / 카독 : 그래. ……안녕히, 나의 캐스터. / 아나스타샤 : ……응, 안녕히! 나의, 나만의 마스터! 멋진 미소와 멋진 눈물, 그 모든 것에 감사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5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질문드려도 괜찮을까요。예를 들어, 주인공이 서장에서 살아남지 않고 A팀 중 누군가가 1명 살아남았을 경우, 인리는 어찌되나요? 인리수복할 수 있는 인재는 A팀 중에 있습니까? / 나스 : 2명 정도 있음……아마、키리쉬타리아 아니면 데이빗。 하지만, 데이빗의 경우엔 인리수복한 뒤에 여러모로 막힌 상황이라, 2018년 뒤의 위협을 넘기지 못해。/ ――키리쉬타리아라면 해낼 수 있나요? / 나스 : 키리쉬타리아라면 아슬아슬하게 되려나? 아니, 2018년 뒤로부터의 위협, 그 반 정도까지라면 클리어 가능하지만, 애초에 크립터인 시점에서 이길 수 없어。 하지만, 인리수복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카독도 찬스 정도는 있으려나……아니, 없네. 카독한테는 짐이 너무 무겁다(웃음) / 카독은 주인공이 될 수 있을 듯한 요소도 있던 거 같은데요, 안 되는 건가요 / 나스 : 최후의 운명력이 조금 부족하네요. 아나스타시아가 노력하면 어떻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문대가 아니면 '그 아나스타시아'하곤 못 만나고. 다른 멤버들은 초반부터 여러 이유로 안 된다고 생각해요. - 2019년 10월 5일에 공개된 패미통 2019년 9월호 나스 키노코 인터뷰 완전판

*146 Q63. 키리쉬탈리아는 혹시 기계에 약하거나 한 걸까요? 패스워드를 간단한 걸로 하거나 파일 데이터가 혼돈스럽다고 카독이 말해서...... / A63. 기계에는 그렇게 자세하지 않고, 쓸 수 있는 거라면 쓴다, 는 스탠스. 카독이 약간 기계 오타쿠 요소가 있는 탓이 아닐까 합니다.(나스) - 페미통 2020년 7월 30일 일문일답

*147 [사상현현계역 트라움 클리어] 카독 젬루푸스……?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군. 왜 그러지? 허허……. 그렇군. 견해 차이라는 거겠지. 내가 봐도 이해하기 어렵군. 이문대라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2,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48 실의의 정원 속 플레이어 : 지금 잠깐이나마 벽 너머에 그 애(아르토리아)가 보인 것 같았어. 그치만 그럴 리가 없지. 벽 너머잖아. 벽 너머는 보일 수가 없으니 보였다는 표현 자체가 이상해. / 다 빈치 : 어디 봐, (플레이어)? 피로 때문에 환각이라도 봤어? 지금부터 이문대를 공략하러 가야 하는데 이래선 곤란한걸. 대신할 사람은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지만 넌 인류 최후의 마스터잖아. / 플레이어 : 어…… 대신할 사람이 있어? 다른 레이시프트 후보자라도 발견했어? / 다 빈치 : 어, 눈치 못 챘어? 이문대 공략에 레이시프트는 필요 없잖아? 마스터 후보로 카독도 확보했거든. 카독의 치료가 끝나면 넌 유일하지 않아. 아, 그런데 마스터 후보란 호칭은 적절하지 않지. 원래 후보였던 건 너잖아. / (삐빅) / 다 빈치 : 응? 어, 통신이네. 여보세요? 카독이 깨어났다고? 건상 상태도 양호해? 그거 희소식인걸! 얼른 관제실로 데려와 줘! 좋은 소식이야, (플레이어)! 카독이 회복됐어! 이제 너도 『예비』로 돌아갈 수 있어! 우리도 내비게이트하기 편해지겠는걸! / (암전) / 실의의 정원 속 플레이어 : 그렇구나. 그렇게 치켜세워 놓고 생각보다 쉽게 『필요 없다』고 하는구나. / 뫼니에르 : 야 (플레이어). 어딜 싸돌아다니는 거야. ……나 참, 아직도 마스터인 줄 아나. 넌 방에서 대기해야지. 생각 없이 돌아다니면 야단 맞는다. / 플레이어 : 그래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몸을 단련해야지. 언제 이문대로 갈지 모를 일인데. / 뫼니에르 : 뭐? 그런 건 집어쳐, 집어쳐! 트레이닝이나 미션은 다 예전에나 해야 했지. 넌 소양도 없는 일반인이니까 이제 억지로 노력 안 해도 돼. 뒷일은 우리한테 맡기고 방에서 편히 지내! / (암전) / 실의의 정원 속 플레이어 : 편히……. 구체적으로 어떻게 편히 지내? 눈앞에서 죽는 누군가, 눈앞에서 산산조각 나는 인체, 도망치고 싶은 걸 억지로 버티는 훈련, 마음을 투명하게 만드는 연습, (여태 그렇게 강요했으면서,) 다르게 지내는 방법은 더 떠올리지도 못 하겠는데? / 플레이어 : ……모르겠어. 내가 진짜로 이래도 되는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9 카독 : 뭐, 뭐야, [후지마루]. 갑자기 큰 소리내지 마. / [아니, 페페 씨가 했던 말을 떠올려서 말이야.] [A팀은 없는 거구나.] / 페페론 백작 : 그건 언젠가 말이지! [리츠카] 짱이 진짜 의미로 한 사람 몫을 하게 됐을 때, 나랑 카독, 너, 셋이서 A팀이라고 칭하는 거야! 어머, 기대된다! / 마슈 : 페페 씨가 그런 말씀을……. / 카독 : 안 돼. [후지마루]가 A팀이라고 칭하기엔 아직 멀었어. / 마슈 : 하,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더는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요. 저는 A팀이라 칭하시는 걸 찬성하고 싶습니다만……. / 카독 : 그러면, 중간을 취하자고. A-(마이너스) 팀. / [아메리카 대학 같은 평가점이네!] / 마슈 : 확실히 자주 보이는 거네요. 하지만 마이너스는 이미지 적으로 좋지 않으므로, 다른 건 어떨까요. / 카독 : A'(대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마슈 : 이렇게 캠프가 가능한 건 무척 신선합니다만……. 페페 씨도, 계셨으면 했어요. / 카독 : 뭐, 그렇지. 그녀석 만큼 분위기를 잘 파악하는 녀석, 마술사 중엔 거의 없었고. 거북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는, 희한한 녀석이었다고 생각해. 까다로운 아쿠타도 그녀석에게 부탁 받으면, 뭐, 어쩔 수 없지, 라는 분위기였고 말이지. ……그녀석 우미인이었던 건가……. (뜻밖이야?] / 카독 : 뜻밖이란 수준이 아니야. 룸 메이트가 우주인이었다는 수준의 충격이야. / 아쿠타 히나코 : 뭐. / 카독 : 조용하고 의문이 많은 마술사라고 생각하고 있던 내 자신이, 한 바퀴 돌아서 멍청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취직한 건지 신기할 지경이야. / 마슈 : 코얀스카야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마리스빌리 소장님이 스카웃하신 모양이에요. 아마도, 레이시프트 실증에 따르는 위험성의 배제 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 카독 : 그렇군. 확실히 나도 아쿠타에게는 전전대 소장 마리스빌리와 연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추리 만큼은 틀리지 않았던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마슈 : 키르슈타리아 씨의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 카독 : 전인류를 신으로 만든다는, 그거 말이야? / 마슈 : 네. 터무니없는 꿈, 터무니없이 원대한 계획. 카독 씨는 어디까지 알고 계셨던 건가요? / 카독 : 옆에서 멍청하게 있는 이 녀석하고 비슷한 정도야. 즉, 하나도 몰랐단 뜻이지. / [실례구만!] / 카독 : 제대로 됐다면, 키르슈타리아의 계획은 실현됐었겠지. 반대할 논리도 없으니깐 말이야. 어이없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의외였다, 라고 생각해. / 마슈 : 의외…… 인가요? / 카독 : 마술사란 건 많든 적든, 에고이즘 덩어리야. 인류를 구제하자, 라는 고매한 사상도, 언젠가 해를 입고 내일의 목적지조차 놓치고 말지. 키르슈타리아는 범인류사에서라면, 머지않아 새로운 과를 손에 넣거나ㅡㅡㅡ 혹은, 로드 자리를 계승했을지도 몰라. 그만큼이면, 마술사의 영달(栄達)로써는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지. 그런데도, 그녀석은 그것과는 정반대나 다름없는 계획을 입안해서, 실행하려고 했어. 자신이 쌓아 올린 노력. 그 결과. 쟁취해낸 명예. 특권적인 입장. 그 모든 걸 "중요하지 않다" 면서 던져 버리고, 온갖 인간과 손을 잡으려고 한 거야. 마술사로서의 재능이나 기술보다, 무엇보다도 그 정신성이, 나에겐 믿기질 않아. ……전에는 알아채지 못했었지만 말이야. 그는, 우리들의 리더에 걸맞는 인물이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고르돌프 : 끼어들어서 미안하네만……. 카독 젬루푸스. 제7의 이문대에서 기다리고 있을, 최후의 크립터, 데이비트. 놈에 대해선, 어떤 인상을 받았나? / 카독 : 정말 솔직하게 말하는 건데. 데이비트에 대해선 정말로 몰라.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했더니만, 명확하게 사람의 망설임을 해소시켜 주는 빛이 될 때도 있었지. 얘기가 통한다고 생각했더니만, 언어 그 자체부터가 통하지 않았을 때도 있었어.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해. 어쩐지 무서워질 정도로. 그런 의미에선 홈즈에 가까워. 아무런 관계도 없고, 아무런 단계도 거치지 않고, 갑자기, 이쪽에서 원하는 해답을 입에 담아. ……뭐라고 해야 할까, 보고 있는 것의 차원이 우리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어. 단절하고 있는데 연속되어 있지. 그게 데이비트 젬 보이드야.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 정도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3 [(오필리아 씨에 대해서도 물어봐 둘까?)] / 카독 : 왜 그래, [후지마루]? 오필리아? ……오필리아라. 변하지 않은 게 데이비트라면, 변한 건 오필리아였어. 하지만, 결코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해. 오히려…… 오필리아 본인이 놀랐겠지. / 마슈 : 오필리아 씨 본인이, 말인가요? / 카독 : 마슈가 이렇게나 떠든다니, 당시의 우리들 입장에서 보자면 놀랄 일이야 / .마슈 : 그, 그렇군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카독 : 오필리아는ㅡㅡㅡ ……. ……. 아니, 말 안할래. 이제 와서 말할 만한 얘기가 아니야. 그녀석이 변한 이유 같은 건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4 아소카 왕 : ───여기까지, 잘 걸어왔다. / 나는, 다다라 있었다. / 아소카 왕 : ───중생을 구하리라. 그것이 나의 소원. / 카독 : 덕분에…… 빠듯할 때까지 잘 버텼어. 그 녀석들 앞에서 백지화하면 너무 큰 충격을 줄 테니 말이야……. / 아소카 왕 : 그대의 여로를 배웅하마,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부탁할게. / 사고도 없이, 감정도 없이, 색채도 없이, 육체가 바뀌고 혼이 빛바래 갔다. 나는 내가 가담한 범인류사의 다른 것과 똑같은 것이 되었다. ───이건 죽음인가? 그럴 수도 있겠다. 부질없는 죽음이라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뭐, 그래도, 내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어. / 아소카 왕 : 카독 젬루푸스. 이별을 고하고, 걸은 끝에, 이곳에서 사라진 자여. 그대의 모든 행동은 인리에 새겨지지 않는다. 허나, 그대는…… 세계를 구하고, 칼데아를 구하고, 벗을 구하고, 이 소박한 길을 끝까지 걸음으로써, 자신의 죄를, 똑똑히 씻어 내었다. 이제 떠나도록. 그리고 안녕히. ──────나의, 벗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5 고르돌프 : 음.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지난 체크 포인트 중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으니 말이야. 그리 비관할 필요도 없어. 그보다 막판 리셋은 괜찮았나? 힘을 줘서 한 만큼, 자네도 충격을 받았을 것 같은데. / 카독 : 응? 아아, 아니. 딱히 충격적이진 않아. 나는 청소를 효율화 단련법으로 좋아하는 거지, 딱히 결벽증인 건 아니거든. 퍼즐이 리셋되는 거랑 비슷해. 다음번엔 더 최적화된 순서로 할 뿐이고, 원래 상태로 리셋됐다면 그게 역이용 가능한 요소가 되기도 해. 한탄할 거리만 있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6 카독 : 아무래도─── 여긴 내가 힘이 될 만한 곳 같아. / 카독 선배! 실은 청소에 자신이 있어……!? / 카독 : 자신이 있는 건 아닌데. 나는 재능이 없는 걸 효율화로 얼버무리는 타입 마술사거든. 재능과 무관하게 효율화할수록 수준이 향상되는 분야는 마음이 편해. 청소가 바로 그 대표격이야. 얼룩의 종류별 공략법, 수학적 박스 수납 문제 학습─── 지식과 대처법을 익힐수록, 익숙해질수록 편해져 가. 빠르게, 아름답게 하는 게 가능해지지. 마술도 이만큼 효율화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면 좋겠단 생각이 들 지경이야. / 고르돌프 : 잘은 모르겠지만, 청소에 일가견이 있다면 카독 젬루푸스. 여기선 자네를 주력으로 삼으마. / 이의 없어요! / 오베론 : 이하동문이야. 정리정돈은 할 줄 아는 사람한테 맡길래! / 카독 : 알겠어. 그럼─── 준비 먼저 할게. 청소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겠어. / 고르돌프 : 그렇게 여유를 부려도 되겠나? 그 왜, 저기 있는 카즈라드롭도 『빨리 청소하라』는 표정인 것 같은데. / 카독 : 훗─── 청소를…… 얕보지 마. 잘 들어, 무조건 준비 먼저 해야 해. 그 점은 양보할 수 없어. 청소는 효율이고, 효율은 순서를 지키는 법이야. 첫 준비를 허술하게 하면 모든 순서가 꼬여. 지금은 나를 따라 줘야겠어! / 으응─, 진심이네…… 옛썰! / 오베론 : 알겠어. 그런데 우리는 뭘 하면 돼? / 카독 : 청소 도구가 준비되어 있을 만큼 쉽지는 않은 모양인걸. / 카즈라드롭 : 당연하죠. 청소 도구를 전부 남한테 받아 쓰는 파파는 아닌 것 같거든요─. / 카독 : 밖에 있는 식물 소재에서 세제 성분을 추출하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 고르돌프 : (흐음, 젬루푸스 대짐승마술의 요소 중 하나인가? 흔적 지우기 등에서 짐승이 싫어하는 성분을 자연물로 보완하는 상황도 있을 테니 말이지) / 카독 : 역시 우선 기본적인 준비를 해야겠어. 괜찮아, 보아하니 소재는 금방 갖춰질 거야. (잠시 후) / 우선 천을 대강 앞치마처럼 해 놓고 세트 방어구를 장착……! / 카독 : 오베론은…… 입던 옷 그대로 가도 돼. 파카라면 움직이기 편한 데다, 방수 가공이 되어 있으면 물도 튕겨 내니…… 뭐야? / 카독 : 갈아입었어? 파카가 청소에 더 적합한데…… 아니, 그 옷은 캠프용인가. 그거라면 뭐…… 더려워져도 되나…… / 오베론 : 그래. 이 옷으로 브리튼 전역을 날아다녔거든. 쉽게 더러워지지 않고, 더러워져도 크게 신경 쓰이지도 않아. 청소 중에는 이 복장으로 거들게. / 카독 : (망토가 거치적거릴 것 같지만 익숙하다면 지적하기도 그런가……) 좋아. 그리고 공격에 쓸 무기는─── / 작은 봉에 천을 감은 그건───! / 카독 : 그래. 이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바로 하나만 있으면 웬만한 건 뭐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청소봉. 즉 우리 가문 비전── ─카독 : 젬루푸스봉이야. / 카독 : ……아니, 농담한 거야. 거기, 측은해하는 표정 짓지 마. 자, 장비는 갖춰졌어. 그럼 청소를 시작해 보자. 순서 공략본을 만들 짬은 안 났지만 내 머릿속에 다 들어 있어. 각 타이밍마다 지시할 테니 따라 줘. / 알겠어! / 고르돌프 : 으음. 이런 모습을 우리 집안 호문쿨루스들이 보면 뭐라고 할지……. / 오베론 : 기뻐하고말고. 네 성격을 보건대 그런 교육자거든, 틀림없이. / 카독 : 가자. 이 방의 무질서와 얼룩을 철저하게 처리해 주자고!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7 신부 : 이해했네. 허나……한때 동료였는데도 꽤나 심하게 말하는군 그래, 카독 제무르푸스. 자네의 감성은 좀 더 부드러울 줄 알았네만. 이 3개월 간 정신이 곤두선 것 아닌가? 황제(차리)만이 아니라, 자네에게도 수면이 필요하진 않나? / 카독 : ……무리하고 있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난 바뀌지 않았어. 칼데아 녀석들이 동료였던 건, 엣날 얘기야. 나는 이 이문대(러시아)의 유일한 마스터로서, 승리를 차지하겠어 (중략) 황녀 : ……졸고 있니? / 카독 : 졸고 있는 게 아니라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 황녀 : ……어떤 차이인데? / 카독 : 의식의 차단과 의식의 교대라는 큰 차이가 있지. 내가 자고 있을 때는 어떤 꿈도 꾸지 않아. 그리고 이제는 졸지 않아도 되니까. / 황녀 : 서번트 같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8 카독 : ……서부 야만인 자식. 아웃로라도 록이랑은 딴판이야. ……이 진동……차인가? 섀도우 보더 내부란 거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9 아나스타냐 : ……그 거대한 황제를 집어던지고 싶어졌지만, 지금은 참자, 인내를 보일 때야. 저는 장난(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굴욕도 견뎌내는 여자. 최근에는 좋은 점을 도통 알 수가 없는 음악(록)도 듣고 있습니다. (중략) 아나스타샤 : 으응……뷔이의 눈꺼풀이……길어서…… 아아, 밤하늘이 도는 것 같아……무척…………록해…… / 마슈 : 아나스타샤 씨, 완전히 다운하셨어요! 이제는───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0 카독이 록 음악에 관한 이야기에 호응을 안해주었다 이동창관에 초대해주었으면 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드 투 7 올림포스 라이터 코멘트

*161 포우 : 포우, 포우. / 카독 : ……그 동물을 나한테 가까이 대지 마. 칼데아 시절부터 께름칙했어. / 포우 : 포웃!? / 마슈 : 포, 포우 씨. 착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2 베릴 : 기꺼이, 여신이시여. ───하오나, 그 전에 질문이 하나. 제가 여기서 아끼는 동료의 모습이 어딜 봐도 안 보이덥니다. 방금 당신께서 입에 담으신 카독이라는 인간입니다만. 뭐 아시는지요? / 아프로디테 : 그걸 내가 왜 알아. 흥미고 관심이고 없거든. 보나마나, 도시 자동창관에 푹 빠진 거 아니겠어? / 베릴 : (──────헤에. 그거 참, 이용하기 편하겠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3 카독이 록 음악에 관한 이야기에 호응을 안해주었다 이동창관에 초대해주었으면 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드 투 7 올림포스 라이터 코멘트

*164 카독 : 칼데아, 녀석들…… 지금, 녀석들은…… 사무라이 여자랑 행동, 중이지……. / 신부 : 미야모토 무사시 말인가? 영령으로서는 상당히 이레귤러적인 존재라 들었다만. / 카독 : 하하…… 인간으로서 이레귤러인 거 아니냐. 죽음을 위해, 죽음에서 구해내는 건…… 광인이나, 사무라이가 할 행동이지. 그러니, 녀석들은…… 영향을, 받은 걸 수도 있을걸…… / 신부 : 호오. / 카독 : ……그거 아냐, 라스푸틴. 일본 사무라이는…… 신을 위해선, 안 죽는다더라…… "의"나 "충의" 같은 거에…… 목숨을 거는…… 유교…… 개념의……파생, 일 것도, 같은데…… / 신부 : 사무라이. 그건 다소 묘하군. 듣기로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그런 여자가 아닐 텐데. 그렇군, 굳이 말하자면─── ……영향을 받은 건, 무사시 쪽일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5 블라드 3세 : 과연 그렇군 특이점수정까지 전투행동는 불가능...한가 / 산쵸 : 아울러, 한가지 더 알릴 것이. 저희들도, 보구의 여파로 잠시동안 무력합니다. 풍차에 돌격하다가 풍차의 바람에 날아가버리는 레벨입니다. / 돈키호테 : 정말이냐 산쵸 이몸, 그정도로 약해져 있나? / 산쵸 : 네. 시험삼아 홈즈님에게 돌격해보세요. / 홈즈 : 에. / 돈 키호테 : 좋-아 해볼까! 이몸, 돌관한다. (돌관 : 꿰뚫다, 강행한다) 우오오오오! / 홈즈 : (잠시 망설인 후, 돈키호테의 머리를 누른다) / 돈 키호테 : 우오랴아아아아 우랴아아아아아 / (휘두르는 소리) / 후우... 음, 비겼구나 핫핫하. / 고르돌프 : 마스터, 넘어져라, 당장 / (넘어진다) / 고르돌프 : 음, 잘했다! / 홈즈 : 어떠한 의식인가? / 카독 : (말없이 두통약을 먹고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6 모리어티 : 아마 조만간 이 요새는 복원되겠지. 그런 이유로, 냉큼 걷어차러 가자고. 이 시간 뿐이지만, 나는 너의 서번트야,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아니, 내 서번트는 이전에도 앞으로도 한 기 뿐이어서 말이야. 당신은 마음대로 싸워. 나는 일개 마술사로서 팔로우할 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7 카독 : 후지마루! 활성 앰플, 쓴다! / (고마워!) / 카독 : 감사 받을 만한 일이 아니야. 이런걸 사용하는 건, 인생의 가불이니까. 마술예장으로 강화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서번트와 나란히 달리고 있어. ...미안하지만, 항의는 받아주지 않는다 / (겨드랑이에 꼈어!?) / 카독 : 어쩔수 없잖아 서번트는 전원 바쁘다고! 자,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8 마술사를 그만둘 생각은 안했어? / 카독 : ..... ..... 깜짝 놀랄만한걸 물어오는군.... 없어. 그리고 하나만 말해두지. 그 질문, 보통의 마술사에게 말하면 죽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기억해둬. [니 인생 무의미한데, 왜 안죽어?] 라고 말하면 누구나 화내겠지 / 미안.... / 카독 : 뭐, 지금 나는 너에게 거역할수 없으니까 목걸이 하고있고 .....미안, 그냥 비꼰거야 이런점이 틀려먹은거겠지, 나는 그럼....슬슬 잡답도 끝이야. 가능한 마을 중앙에서 멀어졌지만, 남은건 발견되지 않기를 빌수밖에 없네 --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9 카독 : ...... 나는 변하지 않았어. A팀에 들어갈 때도, 범인류사를 배신할 때도, 나는 죽는 게 두려워서, 살아남고 싶어서. 그리고 뭐, 세계를 구하려는 너의 마스터에게 반발하고. 배신하고, 배신하고,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살아있어. / 마슈 : 카독씨. 저는 여러분들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고 있어요. 어쩔 수 없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 카독 : 음? 아, 그냥 자학이다. 신경쓰지 말아줘. / 마슈 : 자학, 인 건가요? / 카독 : 응. 나는 스스로 죽음을 택하진 않아. 그런 약속을 했어. 말 안했던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0 모리어티 : 카독의 목줄을 해제한다. 혹은, 카독의 목줄을 작동시킨다. 나로서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데 말이야? / 마슈 : ……! / 카독 : 마슈, 뭘 망설이고 있어. 너에게도 권한이 주어져 있을 터. 목줄을 작동시켜라. 당장. / 마슈 : 읏ㅡ 그건, 단호히 거부합니다! / 카독 : 저기 말야. 이성의 사도야. 이녀석은. 뭘 생각하고 있든지, 나도 너도 낭패를 당하지 않는 것은 확실해. 이녀석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정보의 결여. 즉 나에게서 아무런 정보도 끌어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나를 죽여. 그것이 최선이야. / 마슈 : 거부합니다. / 카독 : 마슈. / 마슈 : 거부하는 겁니다! / 모리어티 : 흠, 재미있는 희극이었다.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갈채하고 싶은 대목이야. 일단, 보증하지. 너희를 해칠 생각도 없고, 정보를 빼내려는 생각도 없어. …랄까. 나는 이 별의 사도가 된 시점에서 대체적으로 너희들에 관한 것은 파악하고 있어. 오히려, 내가 너에게 정보를 도둑맞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처지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1 카독 : 그래, 긍정하든 부정하든 일단 들어나 줘. 내가…… 우리가 했다는 점. 그건 사실이거든.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사실이야. 난 러시아에서 너희한테 졌어. 전력을 다해 싸웠지만 졌지. 그 뒤로 난 언제 죽어도 후회는 없단 생각을 하고 있었어. 올림포스 때도, 트라움 때도, 믹틀란 때도. 어느 때든 말이야. / 마슈 : 그건 좋지 않아요, 카독 씨! / 맞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2 카독 : .......! / 모리어티 : 역시 마수로부터의 수호자 맹수상대로 즉단즉결은 기본이라니까. 그치만, 늦었어. 너희들의 최선의 수는, 내 모습을 확인한 순간 모든걸 버리고 도망치는거였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3 카독 : 덕분에, 허리가 아파. 젠장할, 그정도는 썼어야 했나. / 마슈 : 선배와 마찬가지로, 마술예장으로 보조하는 편이 좋았겠네요… / 카독 : 아니, 괜찮아. 그건 그것대로 쓸데없는 참견을 불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4 카독 : ……아니, 뭐. 배신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할 만한 입장도 아니니까. 그리고, 서번트의 소원을 이뤄 주는 것 또한, 마스터의 책무잖아. 하지만, 지는 것 만큼은 용서 못해. 저쪽도 이기기 위해 덤빌 셈인 모양이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5 고드돌프 : 내 말이 그래. 레포트에 기재된 제6특이점…… 황야가 된 예루살렘의 온도는 과장된 게 아니었을 수도 있겠어. 다카르 랠리에 (관객으로) 참가했을 떄도 이렇게 찜통은 아니었는데! 응? 잠깐 카독 젬루푸스. 그럼 자네도 보더 주둔반인가? 방 없는데? / 카독 : 그래. 불시착할 때 유폐실이 날아갔지. 하지만 (플레이어)가 방을 빌려 줬어. 마음대로 써도 된다던데…… ……걔 너무 강철 멘탈인 거 아니야? 아니면 일본에선 별 것도 아닌 건가, 이성을 방에서 자게 하는 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6 카독 : …………그래. 『내 플랜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면 남극으로 가라.』 데이비트는 그렇게 말했다고? / 마슈 : 네. 뭐가 어떻든 『직접 확인하라』고 하셨어요. / 카독 : 그래, 맞는 말이야. 낭비가 없고 빈틈이 없어. 그 녀석다운 대답인걸. / 카독은 충격 안 받았어……? / 카독 : ……충격은 받았지. 하지만 뭐, 난 칼데아랑 적대하던 입장이잖아. "칼데아에 무언가가 있다"고 하면 그야 뭔가 있긴 하겠지 식으로 삐딱하게 볼 수 있어. 대미지를 더 크게 입은 건 저 귀족 나리지. 칼데아를 정상적인 조직이라 믿고 전재산을 꼬라박아 소장이 되었더니만, 실은 지구 인류 멸망을 획책하던 조직이었다니. 이렇게 비참하게 쪽박 차는 경우는 쉽게 못 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7 카독 : 이 근방은 장난감이랑 인형이 많은데. 놀이방 에리어라고 보면 되나. / 그러게. 그런데 카독─── / 카독 : 왜? / 면허 가지고 있구나 / 카독 : ……면허? ───아아. 맞아. 가지고 있어. / 으응─? / 카독 : 내 얼굴 쳐다보지 마, 넌 조수석에서 지도를 보는 역할이잖아. ……그게 그, 자동차 면허도 나라에 따라서 이래저래 다른 규칙이 있곤 하지? 그리고 여긴 네 나라가 아니야. 그러니 네가 신경 쓸 필욘 없어. 그렇게 쳐. 마음 놓고 타고나 있어. 적어도 신소장이 뭐라고 하지 않을 만큼의 운전 기술이 있단 것만 생각하면 돼. ……곧 다음 체크 포인트지. 슬슬 깨워야겠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8 카독 : 뭐, 매뉴얼대로인가...... 한가지 물어보자. 너, 암시 쓸 수 있던가? / 암시? / 카독 : ...그렇구만. 즉 경계받는 줄 알면서도, 정정당당히 이야기하고 다녔던건가.. / 다 빈치 : 뭐, 일단 옷에 어느정도 위화감을 줄여주는 마술이 걸려있긴 하지만 말야. / 그랬구나...! / 마슈 : 그랬군요...! / 카독 : 좀 제대로 가르쳐라.. 뭐 됐어. 내가 암시를 걸테니, 물어볼 것들을 생각해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9 다 빈치 : 시대는 1938년, 장소는 유럽인 듯해. 동양인은 경계될 수도 있으니, 암시를 걸어 넘어갈 수 있도록 조정해둘게. / 카독 : 내가 레이시프트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번에는 안 되는 것 같다. 미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0 카독 : 젓가락은 못 써. 포크를 줘. / 마슈 : 자, 여기 받으세요. / 카독 : 마슈는 젓가락 잘 쓰는걸……. / 마슈 : 후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1 릴리스 : 그 이전에 멀쩡하게 일식 먹을 줄 아는 점이 장한데, 카독. / 카독 : 뭐든 먹을 수 있는 식성이 되는 건 서바이벌의 기본이야. / 릴리스 : 헤에─. ……그것도 먹을 수 있어? 수르스트뢰밍. / 카독 : ……못 먹진 않는데, 애당초 그렇게까지 냄새가 독하면 지장이 생겨. 내 대짐승마술은 무취를 유지하는 게 기본 요소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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