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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서커 클래스 서번트로 소환된 상태
진명 아르주나 얼터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77cm & 82kg
속성 질서, 선/악(양면을 지님)
패러미터 근력 : A, 내구 : A+, 민첩 : A, 마력 : A++, 행운 : C, 보구 : EX
소유한 보구 마하 프라라야 -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광화 : EX
보유 특수능력 대악마(특수) : EX, 천리안(초월) : EX, 혼의 등불 : EX, 신성 : EX

아르주나 얼터는 아쳐(아르주나)의 반전측면을 담당하는 얼터 서번트다.
얼터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줄임말이다.


인물 설명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와서 착착 추가되어 가는 얼터 서번트다. 형태와 영기는 다르지만 아쳐(아르주나)와 동일 존재다. 인도 계 신성을 가진 자들은 이 아르주나에게 소름 돋는 감각을 느낀다.*2 그 정체는 아르주나 내면의 크리슈나의 인격이 메인 인격으로 되어 버린 존재다.*3 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쿠룩셰트라 전투에서 아르주나는 형제의 일원으로서 싸워 나갔지만 마음 속 크리슈나의 인격은 아군 적 할 것 없이 모두 규율을 어기고 죽이고 죽어나가는 걸 보고 절망한다. 본래는 그 정도로 끝나야 할 터이나 전정된 인도 이문대의 세계의 크리슈나는 그 모든 것이 사악(서투름, 불필요, 불성실, 무법, 무자비, 불신, 불의, 불충, 허세, 기만, 망각, 무지, 퇴폐, 질투, 우매, 탐욕 등)을 없에지 않는 과 세계에 있다고 결론을 내려 이 전쟁에서 가장 어리석었던 자신이 직접 왕이 되어 모든 악을 제거하고자 했다. 마침 옆에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었기에 먼저 그걸 삼키고 그걸 시작으로 인도 신화의 모든 을 먹어치워 버렸다.*4 그렇게 신이 된 아르주나(神たるアルジュナ)가 탄생했다. 진명아르주나 얼터이며 4장에서는 보통 신 아르주나라 불린다.

아르주나 얼터가 최초로 얻은 것은 인도 신화의 칼키였다. 거의 에 가까운 칼키에게 멸망의 권능을 얻은 것이다. 그 대가로 인격을 잃어갔다. 타고난 영웅으로서의 자아가 완전한 기계적 존재가 되는 걸 막았다.*5 마지막 전투에서 인격을 되찾는데 이는 아르주나의 에고이즘(누군가에게 이기고 싶고 우수한 자가 되고 싶고 누군가를 미워하고 분노하고 싶다)이 랜서(카르나)를 보고 이번에야말로 카르나를 이기고 싶다는 욕망으로 변해 그를 인간으로 되돌린 것이다.*6 본인 왈 이 싸움은 숙명이며 인과를 끊어내는 행위라 한다.*7 그간 잊어버렸던 숙청과 괴겁을 반복한 이유가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답파하기 위함이란 것도 떠올려낸다.*8

이문대에서의 인연으로 칼데아에서 신이 됬었던 아르주나를 아르주나 얼터라는 형태로 소환할 수 있다. 서번트가 되면서 사악의 판정이 마스터에게 적대하는 것으로 한정되어서 본래 아르주나의 온화한 면모가 공존하게 되었다. 영기재림을 할 수록 인간성이 돌아오는데 얼터는 본래 아르주나의 긍지 있는 면모가 결여되어 있기에 조금 소박한 청년의 모습이 된다.*9 인간성이 돌아온 후 이야기를 들어 보면 서번트지만 마스터에게도 활을 조준하고 있다 하며 좋고 싫음을 끊어야 비로소 자신이라 할 수 있으므로 좋아하는 건 없다 한다. 자신은 악을 멸하기 위한 존재이지만 너무 증오하면 그건 과한 거라며 경계한다. 성배에는 일절 관심 없으며 그저 인리의 도움이 되고 싶다 한다.*10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닌 스스로 쟁취한 것들을 존중하고 그 기쁨에 자비를 베푼다. 본인은 자각이 없으나 이것이 그의 인간미라 할 수 있다.*11

존재 자체가 인간이 되지 못하게 하고 은 인간으로 영락하지 못 하게 하며 인간을 대행자로 삼게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자다. 칼데아에서 이것 저것 하다 보면 세계에는 악 뿐만 아니라 선도 가득 차 있다고 여기게 된다.*12*13 그는 을 삼켜버린 후 부터 자신이 해온 건 싸움이 아닌 기도라고 여긴다. 최후까지 전사인 자신을 관철해야 했다고 후회한다*14 과거 윤회를 돌리며 수많은 것을 숙청한 행위를 죄로 여기는데 서번트가 소멸한 후 다시 소환되는 과정에서 지은 죄가 사라지니 칼데아에 소환된 자신에겐 죄가 없다 한다. 오히려 죄를 짊어지겠다는 사고방식이 오만함이며 설렁 자신에게 죄가 있다 해도 그 죄는 올바른 역사를 지키기 위한 상처이므로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15

과거 이었고 그 경험이 있어 너무나도 단락적인 발상을 해 버릴 때가 있다. 본인은 미숙하고 어설프다 생각하는데 아쳐(아슈와타마)는 그런 어설픔이야말로 아르주나 얼터에게 필요한 혼의 등불이라 한다.*16 자기 막간의 이야기에서 아르주나 얼터는 '누군가를 버린다면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는 결론을 냈다. 상대의 선악 인격 따위 어찌 되도 좋고 구하기로 결심한 자신의 선은 흔들리지 않는다 하는데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같은 사고관이다.*17 이 결론이 선과 악, 정의와 사악을 넘어서 자신의 혼의 등불을 찾아낸 것으로 여기는데 인생의 이야기로는 불완전하고 결함투성이고 불충분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발버둥치고 번민하기로 한다. 그 앞에 답이 없어도 그 여정은 거짓도 허무도 아니라 여긴다.*18


지금까지 등장한 얼터 서번트

■ 독자적인 서번트건 영의건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실장된 얼터들
세이버 얼터
잔 다르크 얼터
쿠훌린 얼터
에미야 얼터
아탈란테 얼터
아르주나 얼터
오키타 소우지 얼터(얼터 에고이면서 얼터다. 두 개념이 충돌함에도 둘이 공유되는 이유는 불명이다.)*19
히로인 X 얼터
니토크리스 얼터
킹 프로테아 얼터
에레슈키갈 얼터
베니엔마 얼터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
랜서 아르토리아 얼터(개별구분 되지 않은 얼터 서번트인데 이건 순전히 작성자가 귀찮아서 그런 거다)

■ 독자적인 서번트건 영의건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등장은 했지만 실장되지 못한 얼터들
브리토마트 얼터(1대 요정 여왕의 얼터 형태. 2부 오딜 콜 주장2에서 나오는데 2대인 랜서(브리토마트)의 제1재림을 그대로 재탕했다)
테오도리크 얼터(본체는 안 나왔는데 얼터 쪽이 먼저 나와 버린 케이스. 서번트는 아니고 어벤저 와일드 헌트로 취급됨.)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나온 얼터
갤러해드 얼터(페이트 레퀴엠에서 나옴. 개별구분 되지 않은 얼터 서번트인데 제대로 된 스테이터스가 밝혀진 게 없어서 합쳐 놨다.)


아르주나 얼터의 이문대 인도 통치방식과 그에 대한 반응, 작중 행보

■ 인도 이문대공상수가 낙하했고 크립터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접촉을 시도했다. 페페론치노는 나름대로 아르주나 얼터와 교섭하려 했으나 이성신의 사도 중 하나인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이 재밌어 보인다며 간섭하더니 아르주나가 세계를 강압적으로 운영하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페페론치노가 소환한 아쳐(아슈와타마)의 계약을 끊어버리고 강탈하고 자신의 부하로 쓰기 위한 서번트를 몇 명 소환한다.*20

■ 신이 된 아르주나는 최후의 신의 힘을 사용해 정기적으로 이문대 내부를 모두 부수고 재창조한다.
→ 이 순환은 유가 구조를 비율만 따라서 움직인다. 본래 이 세계가 전정사상이 되기 전에는 순환하는 데 수백 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렸으나 전정사상이 된 후 점점 빨라져 작중 시점에서는 열흘만에 최후의 날이 다가온다. 비율로 따지면 크리타 유가가 나흘, 트레타 유가가 사흘, 드와파라 유가가 이틀, 칼리 유가가 하루다.*21 세계를 부수는 것은 아르주나의 보구 마하 프라라야가 담당하며 이 보구의 일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허수잠항을 할 수 있는 섀도우 보더 정도로 여겨진다.*22
→ 다시 창조된 세계에는 신이 된 아르주나가 적이라 여기지 않는 자들이 남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윤회하기를 반복한다.*23 윤회는 시간을 되돌리거나 소멸된 자를 되살려내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날릴 적 세계의 데이터를 백업했다가 다시 구축한 세계에 덮어씌운다. 생명체들은 을 정보로 보존한 후 새로운 세계에 기억을 손보고 되돌리는 거라 우주를 근본부터 창조하는 수준의 리소스는 필요 없고 이문대에 투하된 공상수마력 만으로 어떻게든 된다.*24
→ 신이 된 아르주나가 사악이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세계를 만들기로 선택한 방법은 소거다. 유가가 일주하여 재창조가 시작될 때 세계에서 불완전하고 불필요한 것을 지우기를 반복하면 완벽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이었다. 생명체는 이 세계에 존재하는 악마 칼리에게 죽은 자, 사회적으로 불필요 한정을 받은 자, 아르주나 본인이 직접 불완전하다고 판단된 것을 지우는데 지워진 자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자가 되어 모두의 기억에서 말소된다.*25 목적 말고는 가치를 느끼지 않기에 제거하는 대상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다.*26 '정사에서는 있을 수 없는 패러미터가 입력된 세계'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냄으로서 진화를 이루려 하는 것으로 이문대라지만 정체성은 오히려 특이점에 가깝다. 전정사상이 된 건 이런 식으로 세계를 바꾸겠다는 방법론 그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판정되었기 때문이다.*27 계속 부수고 재생하기를 반복하니 문명의 성장이 가로막힌 것도 문제로 꼽힌다.*28
→ 신이 된 아르주나에 의해 없어진 사람들은 무언가 그 사람이 있었다는 잔재를 남긴다. 집에 남은 물건이라던가를 보고 위화감을 느끼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사라졌다는 것을 인지한 자들은 이 세계를 거부한다. 마침 솔로 서번트로 소환된 세이버(락슈미 바이) 아르주나에 저항하는 마을을 만들어서 그 곳에 신 아르주나를 거부하는 자들이 모이게 되었다.*29

■ 세계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악마 칼리라 부르는 적성 생명체가 자연 현상으로 출몰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원생 수호수를 만들어 부린다. 성수라 불리는 이것들은 악마 칼리 외에도 신이 된 아르주나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도 적대시한다.*30 그리고 죽은 생명체가 나오면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정화라는 이름으로 시체 소멸시키는 일도 한다. 인도 계 서번트들 입장에서는 화장을 통해 윤회를 할 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여겨진다.*31 칼리의 정체는 무대장치이자 이 세계의 마지막 저항이다.*32

■ 신 아르주나를 꼬드긴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는 구체적으로 서번트를 소환하는 마술식을 제공하고 유가의 주기를 단축시켜 줬다.*33 세계가 끝나고 다시 시작할 때 아르주나에게 인정받은 자만이 존재 가능한 공간에서 계속해서 세계를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하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한다.*34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는 재창조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이문대가 너덜너덜해지면 도만은 바로 도주할 거라 판단하고 다른 이문대에서 하던 신제품 수확은 적당히 하고 땡중의 행적을 보기로 했다.*35
세계가 재창조된 후 필요없다고 판단되어 소거당한 사람들에 대한 위화감을 생존자들이 느꼈던 건 코얀스카야의 행적이었다. 나름 도와주려고 한 건데 도만은 코얀스카야의 행적이 올바른 세계의 창조를 거부하는 자가 늘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아르주나에게 일러 바쳤고 그래서 아쳐(아슈와타마)가 파견되어 코얀스카야를 박살내러 왔다.*36 나름 허세를 부리며 맞섰지만 이 이문대에서 신 아르주나 다음으로 강한 아슈와타마를 이길 방법은 없어서 탈탈 털리다 마지막에 베어너클을 면상에 박아주고 도주했다. 은근슬쩍 자신의 목적이 새로운 구미가 되는 것이고 꼬리를 꺼냈으면 맞설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랬다간 오리지널에 가까워져서 할 수 없다는 떡밥을 흘리곤 당장 시작되는 윤회를 어찌 피할까 하다 우연하게도 그 경로로 섀도우 보더가 온지라 안 태워주면 자폭하겠다는 협박조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한다. 완전 너덜너덜해 보이기도 하고 3장 때 태워줬을 때도 별 일 없었는지라 칼데아는 경계하면서 탑승하는 걸 허락했다.*37
이성의 신의 사도 3인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대립하지만 공상수를 끝까지 길러낸다는 임무는 공통적으로 갖고 있으며 해당 이문대가 멸망할 것이라 판단하거나 미래를 읽어도 공상수 기르기는 끝까지 해야 한다는 걸 알려준다. 사도들의 목적을 알려주는 건 이상의 신과의 계약 위반이라 안 된다 한다.*38 아무튼 자신이 아르주나의 소거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고 그 땡중에게 한 방 먹여주고 싶다면서 일행에 합류해 적당적당히 정보를 제공한다.*39*40

■ 페페에게 빼앗은 아쳐(아슈와타마)와 따로 소환한 서번트를 합쳐 4인에게 신장(로카팔라)이라 이름붙여 명령을 내린다. 각자 힌두의 여덟 호세신의 신성 중 하나가 아르주나에 의해 의 근간에 새겨졌고 그에 따른 특수한 능력을 받았다.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명령에 따른다.*41*42*43
버서커 클래스로 불린 나타는 북쪽을 방위하는 보물의 수호자이자 재보의 주인인 쿠베라의 신성을 받았다.*44 쿠베라의 힘으로 본래라면 낼 수 없는 숫자의 보패를 사용한다.*45 복잡하게 꼬인 계보를 살펴 보면 쿠베라는 나타의 아버지 탁탑천왕과 연관이 있는 신이다. 즉 자신이 아버지와 뒤섞인 상태가 돈 지라 큰 불만을 품었으나 아르주나에게 반발하면 바로 소멸하므로 잠자코 있었다.*46 그러다 칼데아가 인도 이문대로 올 적 데려온 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랜서(나타)를 보고 질투와 분노, 증오를 느끼고 부숴 버렸으나 그래도 아버지와 융합해서 생긴 불완전성과 추악함을 참을 수 없어서 쿠베라의 힘을 넘어서는 수준의 보패를 꺼내다 자멸하는 길을 택했다.*47*48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는 남쪽을 방위하는 죽음의 신 야마의 신성을 받았다. 죽은 자를 되살렸다는 전승 덕에 상성이 좋아 통상의 사령 마술을 아득히 뛰어넘는 죽은 자를 다루는 힘을 얻었다.*49 생전 그저 의술을 진보시키고 싶어했지만 죽은 자를 되살렸다는 이유로 자신을 죽인 것을 '우수하기에 죽였다' 로 받아들었으며 그 때문에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우수한 것만을 남기는 아르주나의 통치 방식을 긍정한다.*50 그리고 의술을 발전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높는다. 그래서 병에 걸린 자를 치료하지 않고 병만 분석하거나 그렇게 방치해서 죽어버리면 의술의 진보에 기여햔 것으로 여기고 의술의 가치는 인간이 멸종하지 않으면 남으니 자신의 환자만 살려내고 다른 모두가 희생되어도 좋다 한다. 아르주나가 자기 입장에서 불필요한 기억을 지워 버린 결과 이런 미치광이가 되었다.*51 한 번 싸워보고 사령을 부리는 것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추가로 서쪽을 방위하는 물과 의학의 신 바루나의 신성을 받아 왔다. 이것으로 신 아르주나가 만든 성수를 강화시켜 다시 싸움을 거나 한 영령에 두 신성을 넣자 용량 초과로 과부하를 일으켜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아르주나가 애초부터 그걸 알고 신성을 부여했음을 알자 그 놈도 우수한 자를 죽인다고 화를 내다 결국 어리석은 건 자신이라 깨닫고 소멸한다.*52
....는 페이크였고 싸우러 가기 전 자신이 자각 증상이 없는 병에 걸렸을 가능성을 떠올리고 서번트가 되면서 만들 수 없게 된 소생의 영약을 모방해 지효성의 소생약을 만들어 사용했었다. 소멸했다가 영약의 힘으로 되살아난 결과 아르주나가 부여한 신성과 기억의 조작에서 해방되었고 그렇게 죽은 척 존버하다 공상수 벌채가 끝나자 슬금슬금 나와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암살하려 한 모든 일의 원흉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의 분신을 이 세계 최악의 종양이라 선언하며 죽여 버린다.*53
아쳐(윌리엄 텔)는 바람의 신 바유의 신성을 받았다. 사정거리가 서번트 조차 볼 수 없는 수준으로 늘어났고 화살의 궤도를 날아가는 도중에 바꿀 수 있게 되었다.*54 신 아르주나에 의해 아들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되서 삭제되었다.*55 그 때문에 고용주의 명령이라면 옮고 그름을 생각하지 않고 수행하게 되었다.*56
초전에서는 신성의 가호에 의한 초장거리 사격으로 칼데아 일행을 궁지에 몰았으나 세이버(락슈미 바이)가 자신에게 깃든 아락슈미의 성질을 발현해 날아오는 화살의 궤도를 자신에게 명중하도록 만들어 거리를 좁히는 데 성공하였다. 윌리엄 텔은 치명상을 입고 퇴각한다.*57 다음 싸움에서는 본래 사냥꾼으로서의 전법인 100보 밖에서 쏘기를 반복했다. 신성의 가호로 화살의 궤적이 마구 휘는지라 고전하게 되나 텔이 어린아이를 보고 소거된 기억을 떠올려 혼란스러워 하는 틈에 다시 치명상을 주고 쫓아낼 수 있었다.*58
자신의 기억과 추억이 날아간 걸 안 윌리엄 텔은 아르주나에게 따르는 걸 거부하고 압펠 쉬센, 츠바인테 쉬센 2연사로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의 계획을 파토내 준 후 아르주나에게 인간이 있기에 이 있으니 고로 인간을 제거하는 아르주나는 언젠가 파멸할 거라 충고해 주고 삭제당한다. 최후의 순간 아들의 기억이 돌아왔다.*59
아쳐(아슈와타마)는 그가 마하바라타에서 당한 크리슈나의 저주 아르주나가 재현해서 걸었다. 생전 일화를 재현했기에 인과적으로 해주가 불가능했다. 여기에 아르주나로서 지닌 무진장의 마력으로 아쳐(아슈와타마)가 가진 시바 신의 신성이 가진 불사능력을 강제로 활성화시켰다. 그 결과 절대 죽지 않고 어떤 상처도 재생하면서 동시에 저주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없는 신세가 된다.*60*61 처음 저주를 받았을 때는 반항했지만 아르주나를 이길 방법이 없는지로 죽고 살아나고 고통받고 죽고를 끝없이 반복한 끝에 굴복했다. 아르주나가 완전한 세계를 만들어내면 저주가 사라질 것이기에 명령에 따르게 되었다. 대신 모든 불필요한 것을 자르는 아르주나에게 자신이 자신이라는 것을 자를 수 없게 하려고 자신의 나약함에 끝없는 분노를 품었다.*62
무슨 인과인지 칼데아 측에는 크리슈나와 마찬가지로 비슈누의 화신인 세이버(라마)가 있었다. 크리슈나와 동질이므로 크리슈나의 힘에서 기인된 저주라면 지우는 건 힘들지만 자신에게 옮기는 건 가능했다. 거기에 동질인 크리슈나의 저주이기에 라마에게는 본래의 절반 정도 효과밖에 미치지 않아 고통을 감내할 수 있었다.*63 그 시점에서 칼데아에 협력하기 된 전 마스터 페페론치노와 상성이 좋기도 했던 아쳐(아슈와타마)저주를 풀어 준 칼데아 일행에 협력해 아르주나를 타도하기로 했다.*64

■ 크립터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칼데아에 대해서.
→ 페페론치노는 자기 서번트를 빼앗기고 역으로 신 아르주나가 서번트를 소환하는 지경에 이르자 도주하는 신세가 된다. 한동안은 아르주나에게 적으로 인정받지 않아 숨어서 세계가 사멸할 적 사라지는 것을 피했으나 인도 이문대칼데아 일행이 도착하여 섀도우 보더에 신세지려고 접근했을 적에 적 판정을 받아 버렸다. 그렇게 보더에 타고 자기가 아는 걸 알려 준 후 말로는 죽기 싫어서 포로가 되겠니 하였는데 죽음을 두려워하는 부류의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지라 애매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된다.*65
→ 첫 번째 윤회는 섀도우 보더의 허수잠항이 5초 늦어서 그 시간을 랜서(카르나)가 벌어주고 소멸한다.*66
→ 두 번째 윤회는 보구의 발동이 전과 같을 거라 여겨 그에 맞춰 여유롭게 준비했으나 보구의 발동 타이밍이 조금 앞당겨져 영문도 모른 채 죽을 뻔 했다. 그 때 자신의 아들에 대한 기억이 삭제된 걸 알고 죽어가는 몸으로 귀환한 아쳐(윌리엄 텔)이 아르주나를 따르는 걸 거부하고 냅다 압펠 쉬센, 츠바인테 쉬센을 날렸다. 인과율에 간섭하는 두 화살과 자신에게 부여된 신성을 모조리 소모한 걸로 초기화 타이밍을 몇 초 늦추는 데 성공해 섀도우 보더는 아슬아슬하게 허수잠항으로 보구를 피할 수 있었다.*67
→ 세 번째 윤회는 그걸로 모든 인간이 불필요한 것으로 판정되어 소각될 예정이었으나*68 발동하기 전 아르주나가 패배해 소멸했기에 피할 수 있었다. 다만 직후 공상수가 벌채되고 이문대가 소멸하는지라 다들 죽었다. 4장 초반부터 칼데아 일행에게 친근하게 굴던 아이는 본래 대가족이었지만 윤회로 다 죽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자신만 살아남았다. 마지막으로 세계의 진실을 알려준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말에서 나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소각된다.*69*70

■ 페페론론치노는 아르주나의 몸에 깃든 신성의 양과 강도가 너무 높아 칼리 유가의 마지막 보구를 휘두를 때만 움직이며 평소에는 하얀 비마나를 타고 공상수 주변을 날아다니면서 불완전한 것을 찾는 거라 생각했으나*71*72 실은 그저 움직일 필요를 느끼지 못 해 대기한 것이었다. 칼데아 일행이 섀도우 보더의 힘으로 윤회 의식을 회피하자 흥미가 생겨 아직 칼리 유가가 오지 않았음에도 행차해서 일행을 반죽음으로 만든 후 흥미를 잃고 가 버렸다.*73 그렇게 뻗어서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처분당할 뻔 한 일행은 크립터들의 회의에서 페페의 발언에 위화감을 느꼈던 데이비트 젬 보이드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와 거래해 잠깐 인도 이문대로 왔다가 그걸 보고 자신이 계약한 그랜드 클래스 서번트로 구해준다. 완벽한 신은 맞서 싸우는 게 아니라 발목을 잡고 완하지 않은 존재로 끌어내려야 한다는 공략법을 알려주고 시간이 다 되서 퇴장한다.*74
→ 이에 따라 은 섬기는 인간이 줄어들면 절대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이용해 첫 시도로 아르주나를 섬기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깨닫게 하고 아르주나를 섬기는 걸 그만두도록 설득했다. 위화감을 느끼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에 응했으나 윤회를 돌고 오니 죄다 제거되었다. 아르주나는 별 거 아니라고 인식하지만 옆에서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이 지워 버리라고 해서 커뮤니티 단위로 이 세계에서 삭제당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쓸 수 없게 되었다.*75
→ 두 번째로 아슈와타마가 뭔가 다른 신장과는 다른 것 같기에 접촉해 보기로 했다.*76 그렇게 접촉해서 세이버(라마)가 아슈와타마가 아르주나에게 따르는 이유인 저주를 자신에게 옮겨 아군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한다. 아쳐(아슈와타마) 아르주나의 세계 파괴와 창조를 정면에서 견뎌내 조금이라도 완벽한 윤회에 결점을 만들면 그 절대성이 손상되어 완벽한 의 힘을 상실할 거라며 필요한 것을 알려준다.*77 본래라면 쓰기 힘든 시간을 되감는 보구 마하칼라 샤크티를 이 세계가 파탄 직전으로 시공이 마모되었다는 점, 아르주나에게 무진장의 마력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발동시켜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세이버(락슈미 바이)를 수 천년 전 아르주나가 이 되었을 시점으로 날려보냈다. 그리고 둘은 가네샤 비그네쉬바라나힌 뎅게이라도 침범할 수 없는 격리구역을 만들고 수 천년을 맨정신으로 버텨냈다. 아르주나 탄생과 함께 같은 세월을 겪게 된 둘은 이 세계에 있어 존재 자체가 당연한 것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아르주나의 윤회를 정면에서 견뎌낼 수 있게 되었다.*78*79

이문대 인도에는 도통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형 사각 구조물, 통칭 신의 수레바퀴가 있었다. 이것의 정체는 가네샤 비그네쉬바라나힌 뎅게로 만든 수천 년간 방콕할 공간이었다. 형태가 문 셀과 닮았는데 이는 지나코 카리기리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강고하고 불가침적인 개념의 모습을 참조해서 그렇다. 세이버(락슈미 바이)는 여신의 신핵을 활용한 순수한 에너지원 겸 외각이 되었다. 무기질 역할을 했기에 수 천년 단위의 시간에서도 정신이 버틸 수 있었다.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는 이 영역의 유지를 위해서 의지를 유지한 채 수천 년을 이 공간에서 버틴지라 거의 모든 기억을 까먹었지만 간신히 정신 파탄은 막았다. 미리 세이브해 놓은 기억을 로드하는 걸로 맨정신으로 돌아온다.*80

아르주나가 지워버린 것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세계의 끝에 존재하는 일종의 쓰레기장에 버려졌다. 대부분은 형태 없는 개념이 되어 버리나 지워지기 전 일륜이 되었던 랜서(카르나)는 자신을 유지한 상태로 떠다녔다. 이후 무리하게 보구를 사용해 소멸하기 직전의 아쳐(아슈와타마)가 영핵만 무사히 이 공간으로 보내 왔다. 이 영핵으로 카르나를 현실로 되돌리려 했는데 카르나는 이 된 아르주나가 모든 신성을 삼키기 위해 겪었을 수많은 고행을 생각하면 그냥 자신이 싸워 봐야 의미가 없다며 마침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 공간에서 아슈와타마와 수천 번 대련하고 현실로 돌아간다.*81
아슈와타마에게 빌린 영기로 시바 신의 힘 일부를 다루고 저주를 품어 못 싸우게 된 세이버(라마)에게 받은 브라흐마스트라비슈누의 힘 일부를 다룰 수 있게 되었으며 그것들을 영기에 베어들게 한 것으로 완전한 신에 가까운 존재가 된다. 지나코 카리기리에 의해 슈퍼 카르나라 명명되었다.*82*83

■ 아르주나는 으로서 지닌 존재강도 때문에 기술이나 마술의 차원을 넘어 공격이 통하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세이버(라마)가 던진 브라흐마스트라로는 방어하지 않았음에도 생채기 하나 안 났다.*84*85 위에서 언급한 대로 칼데아 일행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완전한 에서 멀어진지라 점점 존재강도가 떨어졌다. 결정타로 카르나가 아르주나는 아직 인간미가 남아 있다는 것을 폭로한 후 특유의 상대가 품었지만 의식하지 않는 것을 밝혀버리는 언동으로 아르주나가 자신이 완전한 신이 아닐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 그것으로 존재강도를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끌어내렸다. 마지막 수단으로 공상수 스파이럴의 마력을 흡수하려 하는 아르주나를 어떻게든 제 시간에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모든 걸 잘라낸 끝에 인간과 어울려야 성립되는 의 법칙에서 일탈했으며, 처음부터 카르나와 결판을 내고 싶다는 으로서 불완전하게 만드는 마음을 갖고서 그걸 알아차리지 못 한 채 자신이 완전하리라 믿은 결과 그 믿음이 불완전의 씨앗이 되었다. 즉 처음부터 자신이 모순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아르주나는 얌전히 소멸한다.*86*87


칼데아영령으로 소환된 아르주나 얼터의 행보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랜서(브리트라)의 진실을 찾기 위해 아쳐(아르주나)가 파티에서 이탈할 적 대타로 불러냈다. 브리트라와의 결전에서 그녀가 악이 아닌 이로운 존재로서의 면모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88

2022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언제나처럼 미소특이점이 발생한다.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관측 결과 서번트의 기척이 없고 마수 같은 생명체가 돌아다닌다 하며 그럼에도 조금 걸리는 감이 있다며 특이점과 상성이 좋은 서번트 다섯 기, 세이버(사이토 하지메), 아쳐(오다 노부카츠), 라이더(네모), 쿠훌린 얼터, 아르주나 얼터를 동행시킨다.*89 레이시프트 예정 장소는 유럽이었는데 일행이 도착한 곳은 밖이 안 보이는 건물이었다. 칼데아와의 통신도 끊겼다.*90 그리고 서번트들의 전투력이 일종의 중압이 걸려 약체화했다.*91 빌딩은 회사의 서류나 개인 소지품이 없으며 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컴퓨터는 로그인 화면만 떠 있었다.*92
→ 보이지 않으며 다른 차원의 공격을 해 오는 괴물들이 나온다. 공격을 받아도 무언가가 있는지 그 모습에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다.*93 구체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관념을 보유한다. 그래서 이쪽의 공격은 맞지 않고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으며 상대방의 공격만이 맞는다. 뭔가 수단을 찾아 괴물을 공격해 쓰러뜨리면 소멸하나 동시에 쓰러뜨린 자는 힘을 빼앗긴다. 그리고 괴물은 먹을 가치 있는 먹이를 원하기에 서번트 급 전투력이 없는 자는 공격하지 않는다.*94 괴물은 일종의 마수로 육해공별로 3종류가 있다. 강함은 서로 거의 비슷비슷하다. 처음 만난 괴물은 소울이터를 베이스로 해 놨다.*95 지적 생명체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어 의도적으로 이 특이점의 성배의 백업을 받는지라 강력함을 자랑한다.*96
→ 현지에 서번트가 한 명 소환되었는데 괴물의 룰을 모르고 한 마리 쓰러뜨렸다가 힘을 빼앗겼다. 이런 상태에서 진명을 밝히는 건 치욕이라며 마이클이라는 임시 이름을 대며 일행에 합류한다.*97
→ 이 곳에는 일종의 마술예장인 안경이 존재한다. 이를 쓰면 안 보이던 괴물이 보이며 착용자를 이지적이게 바꾼다. 통제가 안 될 버서커도 이를 끼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며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죽이려 하면 이성이 경고한다.*98*99 시각이 보강된 결과 본래 건물에 있었으나 인식하지 못 하던 부분이 보인다.*100 안경 덕에 못 보던 게 보여서 조사하자 어느 조직이 발주서에 장기간 걸쳐 인신매매를 하고 그것들을 이용한 인체실험으로 마수를 만들다가 컨트롤을 못 해 폭주시켜 마수의 밥이 되었다는 게 드러난다.*101*102*103 구체적으로 사건의 원흉인 마술사는 평화를 원했는데 그것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힘이 필요하다며 아무에게도 지지 않는 폭력장치를 고안해 세계평화를 이루러 했다. 자기 특기분야인 마수 만들기를 살리기로 했는데 엄청 강하고 불가시 능력을 지닌 마수를 양산해 세계에 풀어 힘이 있는 자들을 포함한 인류를 몰살시키려 했다. 576년 정도 있으면 마수가 세계의 폭력을 지배해 싸움도 악덕도 돌연한 죽음도 없는 질서 바른 이상세계가 탄생할 거라 예상했다. 바보 같은 방법이었지만 하필 그 마술사가 진짜 천재라 연구는 완성 직전에 왔으나 마수가 폭주해서 연구자들은 다 죽고 이 특이점이 생겨버렸다.*104마술사가 안내문을 남겨놓았는데 계획이 실패해서 회사가 도산했으니 거래처와 채권자 분들에게 미안하다 하며 사죄로 마수의 불가시능력을 깨는 원더 안경세트를 보냈다 한다. 최후가 오기 전 마수의 생식기능을 컷 했으니 알아서 자멸할 거라 했는데*105 연구자들을 잡아먹으면서 생식능력을 획득한지라 의미가 없었다.*106
세이버(모드레드), 어쌔신(샤를 앙리 상송), 라이더(메두사), 캐스터(파라켈수스)가 토지에 의해 소환되었다. 안경을 입수한 후 룰을 모르는 메두사가 마수를 쓰러뜨리고 힘을 빼앗겨 마수들이 파워업하고 열화판 석화의 마안을 갖게 되었다. 단독으로 석화는 무리지만 무리가 모여 일제히 마안을 쓰면 석화할 거라 한다. 인리의 편이라는 입장이 같기에 칼데아 일행에 합류한다.*107 추가로 랜서(카르나), 랜서(엔키두), 세이버(가웨인)와 합류한다.*108

이 특이점에서 성배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의사적인 성배전쟁을 집행해야 했다. 싸움이 아닌 다른 무언가의 수단으로 승자를 가린다.*109 심판이 필요해서 현지 소환으로 캐스터(멀린)을 불러 왔다. 인원을 A,B,C의 3팀으로 나누기로 했는데 인원수를 맞추기 위해 아르주나 얼터가 카르나, 엔키두, 가웨인 팀 쪽으로 들어갔다.*110 A팀이 파라켈수스, 상송, 모드레드, 메두사이며 B팀이 카르나, 아르주나 얼터, 가웨인, 엘키두고 C팀이 네모, 쿠 훌린 얼터, 사이토 하지메, 오다 노부카츠, 주인공이다. 마이클은 멀린과 공동 진행역을 맡는다.*111
→ 첫 번째 내기는 바다거북 스프로 유명한 평행사고 게임이었다. 내용은 "두 명의 남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한 명은 총을 쥐고있었고, 한 명은 맨손이다. 살아남은건 한 명. 그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다.*112 질문은 /A팀 상송 : "승리한 것은 총을 든 쪽이었나?(NO)" / B팀 가웨인 : "총을 들고 있던 쪽은 병에 걸렸나?(NO)" / C팀 사이토 : "맨손의 남자가, 총을 든 남자를 죽였나?(YES)" / A팀 모드레드 : "맨손의 남자는 총을 든 남자를 때려죽였나?(NO)" / B팀 엔키두 : "두 명의 성별이 남성인 부분은 중요한가?(NO)" / C팀 네모 : "총을 든 남자와 맨손의 남자는, 거리가 가깝나?(YES)" / A팀 메두사 : "싸움이 개시한 시점에서 둘의 거리는 가까웠나?(NO)" / B팀 카르나 : "맨손의 남자는 발이 빠른가?(NO)" / C팀 쿠훌린 얼터 : "전투개시시점에서, 둘의 거리는 100미터 이상 떨어져있었나?(NO)" / A팀 파라켈수스 "맨손의 남자가 총 든 남자를 죽였을 때, 맨손인 채였나?(YES)" / B팀 아르주나 얼터 : "두 사람의 거리는 20미터 이상 떨어저있었나?(NO)" / 였으며, 정답은 맨 손의 남자가 뛰어내려서 총을 든 남자와 충돌한 것이었다. 사회자 측이 두 사람이 싸웠다고 한 적이 없음에도 싸움이 일어났을 것이라 지례짐작하게 만든 것과 두 사람의 신체능력을 서번트 급으로 생각하게 유도한 것이 트릭이었다.*113
→ 두 번째 내기는 술래잡기였다. 서번트들의 싸움이니(주인공은 불참한다) 위험하므로 룰을 만들었다. / 룰 1. "술래는 ABC팀에 한 명씩 배치된다. 나머지 셋은 아이라는 취급으로 한다." / 룰2. "술래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것은 팀 맴버 뿐" / 룰3. "술래 이외의 멤버가 전멸한다, 혹은 술래가 다른 술래에게 잡히면 패배" / 룰4. "술래가 다른 술래를 잡을 때 같이 죽는 경우도 있다" / 룰5. "원칙으로서 전투 행위의 금지. 단, 마수와의 싸움은 예외로 친다" / 룰6. "실격한 술래, 아이는 모든 방해, 지원을 하는 것을 금한다" / 룰7."아이가 적 술래의 몸에 닿아도 되는 것은 2초까지, 그 이상은 아웃. 이건 누적된다" / 였다.*114 추가 룰로 각 팀은 2,5,8층에 배치되며 누가 잡혔는가 등의 정보는 멀린이 안내한다. 손바닥으로 터치하는 것 외의 발로 차거나 하는 방법으론 아웃이 안 된다.*115 룰 상 마술을 공격용 외에 쓰는 건 반칙이 아니라 다들 마술적인 통신 수단을 마련했으며*116 C팀은 2인 1조의 두 팀으로 나눠 활동하기로 하고*117 B팀은 속임수가 서툴러 각자 흩어져서 술래를 찾기로 한다.*118 A팀은 파라켈수스의 절묘한 마술을 사용하여 팀원 전원을 술래로 꾸몄다.*119 실격하면 원호나 방해가 금지라 파라켈수스가 무조건 술래일 거라는 점과*120 건물의 마력수집 기능 때문에 파라켈수스 자신의 신체 강화를 최소한으로 하느라 체력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었다.*121 A팀의 페이크에 넘어간 아르주나 얼터가 먼저 퇴장하고*122 B팀이 마수와 싸우는 와중 개입한 상송이 들켜서 퇴장한다.*123 B팀의 미끼 역을 하던 노부카츠와 네모가 B팀의 술래 엔키두에게 당해 퇴장하고*124 엔키두는 A팀의 팀워크에 넘어가 술래인 줄 알고 메두사를 잡다가 뒤에서 덮친 파라켈수스에게 당해 B팀 전체가 탈락한다.*125 A팀은 복도 모서리에서 바꿔 치고 기습을 가하며 그 순간 코트를 던져 C팀의 술래 쿠훌린 얼터가 터치를 못 하게 하고 파라켈수스가 터치해서 C팀 전원이 탈락하고 A팀이 승리한다.*126
→ 마지막 내기는 마수 토벌로 강 건너기 퍼즐과 비슷하지만 한 번 빼앗긴 것(능력)은 왕복이 불가능하다.*127

서번트들이 의사적인 성배전쟁을 하는 동안 마수들은 동족상잔을 시작했다. 죽인 자의 힘을 빼앗는 건 같은 마수끼리도 적용되어 서로 죽인 결과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개체의 능력이 마수에서 환수급으로 파워업했다.*128 서번트들에게서 빼앗은 힘도 강화되었다.*129 이 동족상잔은 생존경쟁이고 성배전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성배의 구조를 아는 괴물들은 스스로 수를 줄이고 서번트들을 몰살시켜 성배전쟁을 성립하려 했다. 이렇게 괴물들이 상상 이상으로 지능적인 건 연구 과정에서 너무 지혜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 지능을 사용해 현 지구의 지배자인 인간이란 지성체를 절멸시키고 자신들이 새로운 지배자 지성체가 되려 했다. 서번트들이 소환된 건 연구자들을 다 먹어치운 후에도 이 빌딩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어 그걸 성배로 해결하려고 이들이 벌인 짓이었다. 자신들의 예상보다 똑독한 서번트들이 힘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들을 제압해 가자 먹이가 아닌 쓰러뜨려야 할 장벽으로 인식했다.*130*131

서번트들의 힘을 빼앗는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마이클을 가명으로 쓰던 자는 진명라이더(콘스탄티노스 11세)이며 빼앗긴 것은 삼중방벽의 힘이다.*132 이 능력이 점점 강화되어 후반부에는 보구 사용 없이 괴물들을 쓰러뜨리기 힘들게 되었다.*133
라이더(메두사)석화의 마안을 빼앗겼다.*134
어쌔신(샤를 앙리 상송)은 치유능력과 처형 중 하나를 빼앗길 텐데 처형은 죄의 개념을 아는 논리적인 행동방식이니 치유 쪽이 괴물들의 취향일 것 같다 한다.*135
캐스터(파라켈수스)마술을 빼앗길 거고 결과적으로 현자의 돌을 만들어 낼 거라 한다.*136
세이버(모드레드)마력방출이 대상이 된다.*137
세이버(가웨인)엑스칼리버 갈라틴이나 성자의 숫자를 빼앗길 거라 한다.*138
랜서(카르나)카바차 & 쿤달라를 빼앗길 것 같다 한다. 바사비 샤크티도 있지만 괴물은 창보다는 갑옷을 선택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139
아르주나 얼터마하 프라라야의 경우 빠앗아서 쓰려다 자멸할 것이고 대 사악은 개념으로서 인식이 어려우니 알기 쉬운 천리안을 빼앗길 것 같다 한다.*140
랜서(엔키두)에누마 엘리쉬의 경우 괴물이 사용 못 할 것 같고 대지에 의한 수복능력인 완전한 형태를 가져갈 것 같다 한다.*141
쿠훌린 얼터마수와 상성이 좋은 쿠르드 코인헨을 빼앗길 거라 한다.*142
라이더(네모)마수노틸러스를 흡수할 것 같지는 않으니 여행을 축복하는 트리톤의 힘을 빼앗아 이 빌딩을 빠져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쓸 것 같다 한다.*143
세이버(사이토 하지메)는 검술 말고는 빼앗길 것이 없다 한다.*144
아쳐(오다 노부카츠)는 빼앗길 힘이 없다.*145

마수에게 도움이 되거나 되지 않는 것을 구분하고 각 능력을 조합할 경우의 파급력 등을 감안해서 싸우는 순번을 정한다.*146 최종적으로 육해공 각 1마리 씩 총 3마리의 환수로 좁혀지게 된다.*147 그리고 그들을 상대하는 15인의 영웅들 합쳐 일종의 고독(蟲毒)이 펼쳐진다.*148
쿠르드 코인헨이라는 무거운 갑옷과 날렵한 검술을 먹였다. 날렵함과 육중함이란 모순되는 둘을 같이 지니면 없으니만 못한지라 약체화되었다.*149
완전한 형태의술을 먹었다. 이 둘은 같은 치유능력이지만 사람의 손이 닿았나 닿지 않았나라는 치이가 있어 동시에 삼킨 결과 과도한 회복이 독이 되었다.*150
마력방출천리안을 먹었다. 비행형 마수에게 마력방출은 비행기술을 없애고 천리안은 봐야 할 것을 못 보게 만든다.*151
→ 여행의 축복은 싸움의 승패가 나기 전에는 시너지가 나오지 않아서 그냥 먹였다.*152
아쳐(오다 노부나가)에게 힘을 주는 힘 외에 지닌 게 없는 아쳐(오다 노부카츠)는 그걸 먹였다. 마수에게 간 힘이 노부나가에게 힘을 바치려 하나 이 특이점에 노부나가는 없으므로 지금까지 삼킨 능력들이 애매모호한 것으로 변하여 빠져나갔다.*153
→ 그렇게 모은 힘이 빠져나온 마수들은 최후의 형태변화를 개시해 고독의 환성체라는 한 마리의 최종형태가 된다. 이를 세이버(가웨인)랜서(카르나)의 화력으로 완전히 태워버려 싸움은 끝났다.*154

마수 토벌이 끝나자 성배가 출현했다. 칼데아 측이 가져가기로 한다.*155
라이더(콘스탄티노스 11세)성배에 응한 소원은 한 때 자신과 같이 멸망한 제국이 더 평화롭게 끝났을 결말은 없었을까 라고 생각해서였다. 나라가 멸망할 때라는 건 절대 좋은 일이 아니라 그런 의미에서 평화를 추구한 이 건물의 연구자들에게 찬성한다 한다.*156
마수들이 승리해서 번영하면 어떤 문명이 재건축되었을까에 대해서는 한 번 문명을 멸망시킨 자들이 새로운 문명을 건축 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 못 되서 도중에 서로 잡아먹다 멸망할 거라고 아쳐(제임스 모리어티)가 추론했다.*157

2022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수영복 영기가 되어 룰러(스카사하=스카디)가 만든 아크틱 서머 월드의 에리어 중 하나를 맡은 어벤저(우츠미 에리세)네 푸드 코트에 출몰한다. 매뉴가 매운 맛 밖에 없었다. 에리세 본인은 맛있고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 아르주나 얼터,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맛있게 먹어줬으니 문제 없다 한다. 매출이 안 나오는건 사실이라 세이버(베니엔마)를 영입해서 갈아엎기로 한다.*158

자기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환수마수가 출몰한 특이점에 파견되어 자신에 대해 고민하다 싸움에 휘말린 양아치(어중간한 악)를 살릴 것인가 죽도록 내버려둘 것인가를 두고 자기성찰을 한다.*159


칼데아영령으로 소환된 아르주나 얼터의 능력

규격이 영령으로 내려가면서 일 적의 힘에는 미치지 못 한다. 이 정도의 힘만으로도 전투능력에 있어서는 서번트의 정점에 위치해 있으며 공격 범위가 너무 넓어 주위를 말려들지 않도록 섬세한 조정을 해야 한다.*160 대영웅이기도 하다.*161

■ 영기재림을 할 수록 인격을 되찾는다는 건 할 때마다 육체 성능이 퇴행한다는 걸 의미한다. 대신 힘이 솟아오른다 한다.*162*163

■ 지닌 스킬에 대해서. 전 스킬이 랭크 EX다.
→ 인간성을 거의 잃은 것이 광화 랭크 EX로 취급된다. 광화의 성질은 영기재림할 때 마다 변동한다.*164
→ 칼키에게 받은 권능대악마(특수) 랭크 EX가 되었다. 다양한 악을 말살하는 힘으로 아르주나 얼터가 고결하기에 무구한 아이나 성인 이외에는 대부분 악으로 판정할 수 있다.*165
→ 인간을 넘어선 천리안천리안(초월) 랭크 EX가 되었다.*166
→ 간신히 남긴 인간의 인격이 스킬 혼의 등불 랭크 EX가 되었다. 마스터와 같이 싸워나가면서 그 힘이 상승해 간다.*167
신성 랭크 EX를 획득한 대가로 인간성이 옅어졌다.*168

이문대에서 으로서 세계를 소거하던 보구 마하 프라라야 -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영령이 되어서도 쓴다. 일 적 쓰던 완전한 힘을 내는 건 불가능하다. 원리가 응축 한정된 파괴를 발생시키는 것이라 파슈파타와 비슷한 느낌으로 쓰며 마음에 든다 한다.*169

■ 독에 내성이 있다.*170

환수 정도는 완봉승할 수 있다.*171


이외, 아르주나 얼터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자신답게 있어 달라고 바란 마스터의 말을 잊지 않기 위해 직접 인형을 조각한다. 서투른 솜씨라 불완전하지만 그렇기에 전능한 은 가질 수 없는 긍지라 한다.*172

■ 인간 관계에 대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서번트로 소환되면 인격이 없을 때는 주인공의 선성에 보답이 없는데 그럼에도 고통과 슬픔을 끌어앉고 앞으로 나아가는 걸 보고 아름답다 한다.*173 인격이 돌아오면 주인공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광체를 보았고 인간 아르주나로 존재한다는 증거로 욕망과 싸움에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하고 싶다 한다.*174 이 두 발언의 의미는 거의 같다. 번민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인간의 업의 장점을 인격이 없을 때는 어렴풋이 이해하고 인격이 생기면 피부로 느낀다는 차이다.*175
→ 지금의 자신은 랜서(카르나)와는 관계가 없지만 자신에게 남은 아르주나의 희미한 호승심이 마음 속을 자극한다 한다.*176 카르나 쪽에서는 얼터를 원래 있던 결벽증이 더 커진 결과 사악을 용서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며 무엇을 사악으로 여길 지 지켜보겠다 한다.*177 덤으로 슈퍼 카르나에 대항하여 슈퍼 아르주나가 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178
아르주나 얼터아쳐(아르주나)를 반전한 것 뿐만 아니라 권능을 얻기 위해 인격체의 반 이상을 뺀지라 통상의 얼터 서번트보다 더 큰 차이를 보인다. 아르주나 얼터는 아르주나에게 긍지 높은 영웅으로 여기고 동경을 품는다. 아르주나는 아르주나 얼터에게서 그가 목표했던 영웅 그 자체의 모습과 이상성을 본다. 그래서 둘의 관계는 양호하나 귀찮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다지 만나려고 하지는 않는다.*179 마이룸에서는 아르주나 얼터아쳐(아르주나)를 사람으로서 발버둥치고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일어서는 영웅이라며 마스터 더러 잘 이끌어 주라 한다.*180
칼데아에 소환된 아쳐(아슈와타마)아르주나 얼터를 보면 이문대에서의 일을 모르니 평소대로 돌아오라 하는데 못 돌아온다.*181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에서는 아슈와타마가 아르주나 얼터의 정체를 알면서도 친하게 지내준다고 설명한다.*182
세이버(아스톨포)는 딱히 토끼같은 귀가 달려 있다고 닮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르주나 얼터에게 동료의식을 갖고 있다. 아르주나 얼터 입장에서는 아스톨포와 엮이면 다른 서번트와의 교류가 넓어지기에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다.*183
지크는 아르주나 얼터가 호문쿨루스(아포크리파)로서 만들어진 자신들과 비슷하다고 여긴다. 그리고 자신들처럼 자연스럽게 바뀔 거라 생각한다.*184
랜서(비마)아르주나 얼터를 보면 아르주나가 이렇게 될 가능성도 있었나 하며 왜 혼자서 그렇게까지 짊어졌냐 한다.*185

■ 도쿠가와 오오쿠 이벤트에서 어쌔신(카마)비스트화한 것은 이문대 인도에서 아르주나 얼터가 신화체계를 완전히 뒤틀었기에 가능했다. 본래 시스템 상 마라의 면모는 마신 취급이라 인도 신화의 들이 봉인하고 있어 비스트가 될 만큼 마라의 면모가 표층에 떠오르는 일은 이론 상 존재하지 않는다.*186

■ 발렌타인 초콜릿에 대한 보답으로 준보석을 준다. 돌은 사람의 손을 거치기 전 그저 빛날 때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빛나려고 하기에 아름다운 것이라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언제까지나 준보석 같은 마음을 품기를 기원한다. 한편 신에 가까울 적이나 인간에 가까울 적이나 주는 선물과 논조는 같고 조금 태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187*188

나스 키노코는 아르주나 얼터의 일러스트가 인도 신화의 최종 윤회라는 모티브에 아주 어울린다 평가했으며 서비스 5년 차에 만든 서번트 중 가장 인상에 남았다 한다.*189

■ 미각이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 자극이 강한 매운맛이나 단맛을 그나마 느끼는 수준이다.*190

■ 음악이란 것은 이해하지 못 하나 왠지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의 음파병기는 곡이라 인지하고 욕망을 절제한 자신에게 편안하게 와닿는 소리가 있다며 좋아한다.*191 카르나에 따르면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의 곡도 마음에 들 것 같다 한다.*192

■ 과거 회상에서 아들인 이라반, 아비만유가 쿠룩셰트라 전투에서 죽었다는 걸 언급한다.*193

■ 2022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 학생회장 풍에 안경이 지참된 영의를 습득했다. 본인 말로는 이벤트에서 획득한 안경에 기분을 맞춰서 영의를 바꿨다 한다.*194 이를 입으면 학생 같은 기분이 들며 학생회장 같다 한다. 조금 들뜨게 되며 무언가를 공부하고 싶다는 의욕이 높아진다.*195*196 전투 대사는 공부 관련으로 대체된다.*197 올해는 안경의 해이며 자기와 랜서(카르나)의 엔드레스 안경이라는 농담을 하고 안경이 함께있길 한다. 안경 만큼 인류사에 공헌한 보조 도구는 많지 않으며 꾸준한 정비가 안경을 오래 쓰는 비결이라 한다. 안경이 인간의 지성에 관여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걸 쓴다는 동작 그 자체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다. 세상에 안경은 넘치니 부디 좋은 안경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한다.*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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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1月15日 17:47

*1 각주예시

*2 카르나 : 모습은 변했군. 허나, 흔적이 보인다. 내가 잘못 볼 리가 없지. 단언하마─── 놈은 아르주나다. / 아르주나!? 저게!? / 홈즈 : 물론, 칼데아에 기록된 아르주나는 아닐세. 다른 형태, 다른 영기를 지닌 존재겠네만─── / ??? : ───아니다. 과거에는……아르주나라 불리는 자이기도……했을지도, 모르나……. …………나는…………신이다. / 라마 : ───!? 뭐지, 이, 소름 돋는 감각은. / 가네샤 : 으, 그, 그러게요. 왠지 오싹함다……. 그, 그래도, 지 입으로 신이라는 놈 중에 제대로 된 놈은 없슴다, 그 말만은 나옴다! 가네샤 씨는 진짜 신이니 별개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카르나 : 경이로운 힘이군. 시바의 신위까지 더해져도─── 아직, 닿지 않을 줄이야. / 신 아르주나 : 신……그렇, 다. 신이다. 나는……신, 이다. 모든 신성을 먹어치우고, 하나로 집약시켜─── 완전한, 신에 다다른, 나와. 시바의 힘을, 손에 넣은, 수리야의 아이……카르나, 여. 막아서, 겠다면…… 그 또한, 좋다. 진정으로 완벽한 신은, 단 하나. 짓이길 따름─── / 카르나 : ……완벽이라. 그렇다면 하나 질문하마. 너는 애초에 무슨 이유로, 신들을 먹어치웠지? 어째서 그토록 힘을 추구한 건가? 정의를 이루기 위함이겠으나, 아르주나란 사내는 『정의를 위한 흉행』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걸 이룬 이는 따로 있겠지. 그건 누구지? / 신 아르주나 : …………! / 카르나 : 나는 그게 누구인지 안다. 야다바족의 왕, 바수데바, 비슈누의 화신(아바타라)인 크리슈나와는 별개의……그러나 같은 이름을 가진 존재. 그때, 내게 겨누어진 화살 너머에 있던 남자. 놈(아르주나) 안의 "흑(크리슈나)"이다. 지금 여기에 있는 너라는 존재의 주체는, 근본은─── 그 "흑(크리슈나)" 쪽이 아닌가? / 신 아르주나 : 읏…………. / 카르나 : 너는───본디 숨겨져 있어야 할 성질이 무슨 이유로 반전되어, 겉으로 드러난 그것이 신성을 탐욕스럽게 획득해 간 결과 태어난 존재다. 아르주나이나 아르주나가 아닌, 반전자. 내 입장에서는 너는 그러한 존재에 불과하다. 완벽한 신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권태로이, 깜빡였다. 그 찰나의 틈새에. 드물게도────── 꿈을, 꾸었다. / 어리석은 전쟁의 꿈이었다. 시덥잖은 이유로 시작되어, 무가치한 이유로 이어져, 사소한 이유로 끝나지 않던 전쟁. 경애하는 형제들, 그리고 친구와. 마지막까지 함께 싸운 기억 속에, 무언가 있었다. 그 뜻은 일체의 표리 없이 이들의 소망과 함께 했다. 화살을 예외 없이 이들이 증오하는 자들을 꿰뚫었다. 형제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아무런 수치심 없이 싸워나갔다. 그러나, 그런데도, 어디선가. 마음 속 어디선가. 시커먼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 같았다. 질리는 것에도 질려, 눈꺼풀을 열었다. 깜빡임이라는 밤이 밝자─── 꿈을 꾸고 있었단 사실조차, 잊었다. 신이 꿈을 꿀 필요성은 없다. (중략) ───또, 눈을 감으니, 꿈을 꾸었다. 말도 안 되는 저열한 이유로. 말도 안 되게 비참한 전쟁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다. 일족이 절멸할 정도로, 어리석은 분쟁. 수도 없는 죽음이 대지를 가득 채웠다. 명망 높은 용사들의 죽음이, 말에게 채인 꽃병과도 같은 무게를 갖고 하늘로 사라져갔다. 비라타의 아이 웃타라가 죽었다. 그 오라비인 스웨타도 비슈마에게 죽었다. 비마가 칼링가 왕을 죽였다. 비라타의 장남 샨카도 죽었다. 100왕자가 차례대로 죽어갔다. ……이라반이, 죽었다. 시크한디의 도움을 받아 비슈마를 죽였다. ……아비만유가, 죽었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수많은 아군의 죽음을 보며. 수많은 적군의 죽음을 보며. 수많은 상념이 지나갔고. 수많은 감정이 말라붙었다. 끝내는, 의문만이 남았다. ───어째서지? (중략) 어리석은 전쟁을, 보았다. 의문만이, 남았다. ……아아. 어째서, 못 하는 거지? 내심, 누구나, 알고 있을 텐데. 이유는 명백했다. 뛰어나지 않고, 올바르지 않은, 열등하고 잘못되어 있는 모든 것들. 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원흉은, 악이다. 악을 버리지 않기에 이렇게 된 것이다. 불완전은 악이다. 불필요는 악이다. 불성실은 악이다. 불궤함은 악이다. 불관용함은 악이다. 불신은 악이다. 불의는 악이다. 불충은 악이다. 허세는 악이다. 기만은 악이다. 망각은 악이다. 무지는 악이다. 퇴폐는 악이다. 질투는 악이다. 몽매함은 악이다. 탐욕은 악이다. 누구나, 그걸 이해하면서도. 어째서. 그걸 버리지를, 못 하는 거지? 바랐다. 다른 세계에서는 다를지 몰라도, 이 세계의 나는 바랐다. ───그리 존재하라고. 그러나, 깨달았다. 그 전쟁 이후에. 동포들의 피에 젖은 대지가. 비열이 새로운 비열을 낳는 어리석은 보복의 연쇄가. 호적수를 쏘아 죽인 손에 새겨진 감촉이─── 무엇보다도 많은 것을, 가리켰다. 세계가 자연스럽게 악을 정정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그러므로, 누군가가 해야만 한다 ……아무도 하지 않겠다면 ……그건, 내가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그 땅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리게 한 자는 ……사악한(어리석은) 전장을 가장 뚜렷하게 상징하는 자는 ……즉, 가장 사악한(어리석은) 자는─── 갈구하던 것은, 올바른 세계. 평범한. 이상한 것 하나 없는. 입에 담기조차 꺼려지는. 갓난아기와 신을 믿는 것만이 용납되는. 사람끼리 죽이지 않는, 올바른 세계. 사악을 모조리 들춰내어, 그곳으로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것. 이를 실현할 힘은. 운 좋게도, 바로 곁에 있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인도 신화에서, 모든 것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한없이 신에 가까운 영웅이 존재한다. 그런 그에게서 멸망의 권능을 물려받은 것이 이문대의 서번트, 아르주나・얼터이다. 그는 대가로써, 인격을 잃어갔지만 생래(生來, =타고난)영웅으로서의 자아가, 어찌저찌 그를 기계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막아내었다. 신들과의 관계는 끊겼으며, 한 명의 영령으로 소환되었기 때문에 재림이 진행될수록, 본래의 인간성을 되찾아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6 인도 이문대에서 그는 완벽한 신으로서 군림했다. 본래의 인격은 덧칠되어, 실로 데우스・엑스・마키나…… 세계를 계속 윤회시키기만 하는 개념에 이르기 직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아르주나의 에고이즘(그것은, 누군가에게 이기고 싶다, 우수한 자이고 싶다, 무언가를 미워하고, 분노하고 싶다는 정도의 것이었으나)를 맡는 인격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그 인간성을 되찾았다. 이번에야말로 카르나에게 이기고 싶다, 라는 바람…… 욕망이야말로, 그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7 "지금이야말로 숙명의 싸움, 숙연한 세계의 개시를 고하노라! 나의 모든 힘을 써서, 이 인과를 끊어내겠다! ...간다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2부 4장 적으로 나왔을 때 마지막 전투 개시 대사

*8 "숙청과 괴겁을 반복한 것은 무엇을 위해서였던가...!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답파하기 위함이다! 완전한 세계를, 이 곳에...『귀멸을 재정하는 회검(마하 프라라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2부 4장 적으로 나왔을 때 마지막 전투 보구 발동 대사

*9 인도 이문대에서는, 다양한 신의 권능을 거둬들임으로 인해 폭주, 약간의 미흡함도 용서하지 않는 개념이 되었지만, 서번트로서 소환된 그가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마스터에게 적대하는 사악한 것뿐이며, 범인류사의 아르주나가 본래 가진 온화한 성격도 살펴볼 수 있다. (중략) 본래는 인간성을 대부분 잃은, 완전한 파괴의 사도로써 행동한다. 『종말을 초래하는 자』에게서 권능으로서 대(對)사악 스킬과 신성을 받았으나 그에 따른 대가이다. 하지만, 재림을 반복하면 간신히 아르주나의 인간성이 되돌아온다. 그 경우, 아처 아르주나보다 조금 소박한 청년으로서의 모습이 얼굴에 드러난다. 아처로서의 아르주나는 마스터에 상응하는 서번트임을, 꼿꼿이 내세우는(気を張っている정신을 긴장시키는, 마음을 다잡는) 부분이 있지만, 아르주나・얼터에겐 그것이 결여되어있기 때문이다. 아처 아르주나는 그의 존재에 영웅으로서의 이상상을 찾아내지만, 이문대의 서번트인 아르주나・얼터는 아처 앙르주나에게 긍지높은 영웅으로서의 동경을 품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 "저희는 서번트. 당연히, 당신을 따르는 존재. 하지만 그 화살촉은 언제나 당신에게도 향해져 있습니다. 부디 조심해 주시길." / "좋고 싫음을 끊어야 비로소 저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좋아하는 건 없습니다." / "악을 멸하기 위한 존재가 저니깐 말이죠. 하지만, 너무 증오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너무 과한 게 되겠지요." / "성배에 바라는 건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인리의 도움이 되기 위해 이 곳에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3차 영기재림으로 인간성이 돌아온 후 마이룸 대사

*11 발렌타인 답례로 준보석을 건넸던 것처럼, 그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있고자] 하는 것들을 훌륭하다 여기는 감성의 소유자이다.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닌, 스스로 쟁취한 것들을 존중하고, 그 기쁨에 자비를 베푼다. 아르주나 얼터에게 그 자각은 없으나, 이것이야말로 그의 인간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2 "모든 것은 운명. 사람은 신이 되면 안되며, 신은 사람으로 영락해서도 안된다. 그럼에도 그럴 필요가 있다면 그 때는 반드시 싸움이 벌어집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3차 영기재림으로 인간성이 돌아온 후 마이룸 대사

*13 "인간은 신이 되지 못하며, 신은 인간을 대행자로 삼는다.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저였습니다만, 아무래도 저는 당신과 좀 더 여행을 하고 싶다 바라는 모양입니다. 아아...정말이지 세계는 미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악뿐만이 아니라 선으로도 가득 차 있는 것이...재미있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최종 영기재림 대사

*14 고백하자면, 이는 참회에 가까우며, 축복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는 어느 날, 어느 순간, 싸움을 그만뒀습니다. 그것 자체는 언제였는지 확실치는 않습니다만ㅡ 다만, 그렇게 결의했던 날이 언제였는지는 기억납니다. 마하바라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던 그 전쟁. 신도 인간도 짐승도, 모조리 흐물흐물 녹아버린 대전쟁. 저는 그것을, 오장육부로 흡수했습니다. 마치 스프처럼 마셔버렸습니다. 실례했습니다. 이건 그저 비유적 표현입니다. 실제로 제가 저지른 짓은, 그것보다 더욱 끔찍했습니다. "그건 잘못된 일이다" 그리 말하는 건 간단합니다. 그렇게 결론내리면 이해하기 쉽지요. 하지만 저는 그리 하지 못했습니다. 결코, 결단코, 말이지요. 다만, 조금 전 말씀드린 대로, 저는 후회하는 것이 단 하나 있습니다. 저는 신을 집어삼킨 그 순간부터, 싸움을 그만뒀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의 싸움은 전부. 엄숙하고, 냉엄하고, 숙연한, 기도에 불과했으니까요. 저는, 하다못해, 최후의 최후까지, 전사인 자신을 관철해야만 했습니다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나는, 과거 신이었다. 전사가 아니라, 신이 되었다ㅡ되어 버렸다. 신이 된 자신은, 세계를 축소, 분단하여, 심판하고, 결국엔 숙청했다. 아아. 죄, 죄, 죄. 나에겐 죄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속죄는 용납되지 않는다. 유폐도 처형도, 지금의 나에겐 무의미하니까. 긴 시간 동안 속죄에 전념한다. 그렇게 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ㅡ목을 자르고 이를 향유한다. 생명에게 있어서 궁극의 벌인 이상,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그 벌은 이미 받았다. 받아 버렸다. 그래ㅡ아르주나라는 존재는, 한 번 죽었다. 칼데아와 카르나에게 토벌당해, 그 죄는 청산되었다. 청산됐어야만 한다. 서번트의 죄는, 죽음으로써. 어떠한 악인이라도, 어떠한 선인이라도, 영웅, 반영웅이라는 존재는, 그 손에 죄가 있기 마련이고ㅡ 그리고, 그 죄는 소환된 시점에서 씻겨나간다. 이미 죽은 자의 죄를 소리높여 탄핵한들 무슨 소용인가? 죄라는 것은, 소환된 이후의 행위로만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로는, 우리들 서번트는 다 같은 죄인이며, 모두 속죄한 이들이다. ㅡ죄를 짊어진다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오만이다. 누군가 그리 말했다. 나도 그게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 이외의 모든 것을 용서한다. 설령 카르나라 해도ㅡ 카르나라 해도, 나는 공투할 수 있다. 물론, 긴 시간에 걸친 인연을 지울 수는 없지만, 뒤로 미뤄놓을 수는 있다. 그래서, 이 몸에 죄는 없다. 있다고 해도ㅡ그 죄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그것은 올바른 역사를 지키기 위한 상처이기 때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아르주나 얼터 : 네. 문답무용입니다. 주위를 평지로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이 마수는 쓰러뜨려야만 합니다. / 악, 악, 악. 사명감에 불타면서, 한편에 존재하는 불쾌한 사실에 눈이 머무른다. 인간들도, 이만큼 알기 쉬운 악이라면ㅡ / 아르주나 얼터 : ...윽! / 왜 그래? / 아르주나 얼터 : 실례했습니다. 자신의 미숙한, 그리고 존귀한 사고에 벌을 주었을 뿐. / 나는 과거 신이었다. : 그리고 그 경험이 있기 때문에ㅡ 너무나도 단락적인 발상을 해버릴 때가 있다. 스스로의 행위를 정당화하듯. 아아, 미숙하구나 미숙해... 모든 것이, 어리석다. / 아슈바타만 : 허어. 그렇군. 생각 한번 어설프구만! / 아르주나 얼터 : 그렇지요. / 아슈바타만 : 하지만! 그 어설픔이야말로, 네게 필요한 혼의 등불이다! / 아르주나 얼터 : ...필요...? / 아슈바타만 : ㅡ언젠가 알게 될 거다. 현자라 해도 항상 현명한 게 아니라는 것을. 바보라 해도 항상 어리석지는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아름다운 진리에 접할 자격이 있다, 는 사실을 말이야. / 아르주나 얼터 : ...... / ㅡ그는 본래, 전우지만, 아슈바타만의 사고는, 나에게는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갸웃하자, 그는 더욱 즐거운 듯 웃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아르주나 얼터 : ...그래. 나는. 마스터의 강한 눈빛을 볼 때마다, 그 원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 아아, 뭐야. 선악도 정의도 사악도, 그 모든 것을 초월한 끝에 있는 것은ㅡ 극히 단순한, 그리고 소중한 감정이었다. 아르주나 얼터 누군가를 버린다면, 뒷맛이 개운치가 않아. ㅡ뭐야, 고작 그거였나! 애시당초 쓸데없이 고민할 것도 없었다. 마스터처럼, 더욱 명확(심플)하게. 상대의 선악 따위 어찌 돼도 좋다. 구하기로 결심한 스스로의 선은 흔들리지 않는다. 도움받은 뒤에도 악을 행하는 것은 그 인간의 책임이지, 자신의 책임이 아니다. 소리가 삐걱인다. 버리라고 이성이 속삭인다. 아르주나 얼터는, 그 천리안으로 남자의 본질을 꿰뚫어보았던 것이다. 남자는ㅡ악이다. 적어도, 그의 인식에서는 그렇다. 자신의 이익 때문에 인간을 짓밟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보다 지위가 낮다고 인식한 인간을 경멸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는 않는다. 관계된 인간들의 마음을 상처입힐 뿐. 그렇게 해서 얻는 것은, 자그마한 허영심과 자기만족. 그 어찌 돼도 좋을 보수를 위해, 남자는 살아가고 있는 듯했다. 남자는 원한을 샀지만, 살해당하지는 않았다. 살해당할 정도의 짓은 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게으르게 연명하고 있다. 남자는, 비할 바 없을 정도의 악인은 아니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서나 살아가며, 당연한 듯 인생을 구가한다. 남자의 인생은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진다 해도ㅡ 남자의 생사로 인해, 세계의 미래가 바뀌지도 않는다. 단지, 남자와 관련된 인간이 조금씩이지만 상처입을 뿐. 죽는다면, 고작 그 정도. ㅡ그렇다 해서, 못 본 체해도 되는 건가? / 아르주나 얼터 : (...그렇지는 않아) / 인간을 죽이지 않고, 그저 상처입히기만 할 뿐인 악. 죄로 심판받지는 않을 악. 그것을ㅡ눈감아도 되는 건가. [고민할 필요도 없지 않나. 말려들어서 죽는다 한들 누구 하나 곤란해하지 않을 텐데] [어서 보구를 발동해라. 그리고 주위를 공터로 만들어라] [그것이, 이 특이점의 수정에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 질질 시간을 끌면 끌 수록ㅡ] [마스터를 사지로 몰아넣을지도 모를걸?] 그 말대로다, 하고 아르주나 얼터는 생각했다. 대를 위한 소. 우선시해야 할 것을 착각하지 마라. 나는 마스터의 서번트이며ㅡ 우선시해야 할 것은, 인리를 수호하는 것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포기하려고 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내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무언가가 저항한다. 눈앞의 악에, 눈감아서는 안 된다고. / 남자 : 히익...! / 참을성이 다한 것인지, 마수들이 남자를 실로 옭아매기 시작했다. 남자도, 자신이 사지로 끌려들어간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이해한 거겠지. 그리고, 남자를 흘깃 바라본 그가, 그것을 용인하려 한다는 사실도. / 남자 : 사,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 몇 번이고 남자는 도움을 요청하는 이를 못 본체했다. 그건 어디까지나 사회적인 것, 경제활동에 국한된 것이다만ㅡ 남자는, 그렇게 못 본체함에 아무런 주저도 없었다. 버려지는 입장에 되어서, 처음으로 깨달은 것이 있다. 인간에게서, 사회에게서, 기구에게서 [너는 불필요하다]라고 인식되는 것은ㅡ 오장육부를 도려내는 것처럼 고통스럽다는 것을. / 악을 멸하려 했다. 선한 세계를 만들려 했다. 그건 어째서지? 악이 선을 상처입히니까. 악이 선을 멸망시키려 하니까다. 선한 자의 아군으로 있고 싶다. 선한 측이 되고 싶다. 그리 바라고, 그렇게 되기 위해 싸웠다. 이 세계에는, 한 점의 악도 있어선 안 된다고. 그러면, 그렇기에, 악을 버리는 것은 올바른가. 자아, 아르주나. 아니, 아르주나 얼터. 신의 힘을 삼키고 신이 되어, 그리고 지금은 인간의 몸이 된 그대여. 그대의 선택은 올바른가? ㅡ찌르는 듯 들어온, 날카로운 칼과도 같은 의문. 아르주나 얼터는 심호흡한다. 그리고 떠올렸다. 마스터와 만나기 전, 신이 되기 전, 그것보다 더욱 이전. 싸우기로 결정하고, 약자들을 지키기 위해 고른 길. 그것은 생전, 어린아이였을 시절. 누군가가 말하기도 전, 그렇게 하자고 결정했다. 여러 번의 과오. 여러 번의 운명. 여러 번의 숙업으로 길을 그르친 적은 있어도. ㅡ그것을, 잊어버려서는 안 됐다. / 아르주나 얼터 : ...그래. 나는. 마스터의 강한 눈빛을 볼 때마다, 그 원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 아아, 뭐야. 선악도 정의도 사악도, 그 모든 것을 초월한 끝에 있는 것은ㅡ 극히 단순한, 그리고 소중한 감정이었다. 아르주나 얼터 누군가를 버린다면, 뒷맛이 개운치가 않아. ㅡ뭐야, 고작 그거였나! 애시당초 쓸데없이 고민할 것도 없었다. 마스터처럼, 더욱 명확(심플)하게. 상대의 선악 따위 어찌 돼도 좋다. 구하기로 결심한 스스로의 선은 흔들리지 않는다. 도움받은 뒤에도 악을 행하는 것은 그 인간의 책임이지, 자신의 책임이 아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감사도 잊어버린 채 남자는 굴러가듯 떠나갔다. 그 남자가 어찌될 것인가. 그건 모른다. 파견된 마술사에 의해 기억이 사라질 것인가. 혹은 그대로 기억한 채일까. 후회하고 선을 행할까. 후회하지 않고 악을 계속할 것인가. 혹은, 인간답게 이도저도 아닌 길을 고를 것인가. 솔직히, 그건 어찌되든 좋다. 선악을 결정하는 역할로부터는, 진작에 해방되었으니까. (중략)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 아르주나 얼터 : 아뇨, 딱히. 좋은 일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ㅡ아주 조금, 사소한 일이 계기가 돼서, 깔끔하게 납득한다, 는 일도 있지요. 제 혼의 등불을, 드디어 찾아낸 듯합니다. / 아르주나 얼터 : 자아, 돌아가지요. 마스터. / 죄가 있고, 벌이 있고, 속죄가 있고, 구원이 있다. 선이 있고, 악이 있고, 정의가 있고, 사악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초월했을지라도, 지금의 나에겐 싸워야 한다, 는 마음이 있다. 나는, 내 입장을 믿고 있다. 마스터를 믿고, 자신을 믿고 있다. 과거 신이었다. 비참한 전쟁이 있었고, 비참한 행동이 있었다. 그걸 잊는 일은 절대로 없다. 하지만ㅡ 그건 역시, 과거의 유물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마스터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내가 낸 해답은, 인생의 이야기로서는 불완전하고, 결함투성이고, 불충분하다. 사실은 더욱 충실한 해답이 필요하겠지. 일목요연, 명명백백한. ......하지만, 분명 그건 자기기만밖에 되지 않겠지. 계속 고민해라. 계속 발버둥쳐라. 계속 번민해라. 그 앞에 답이 없다 할지라도.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여정만큼은, 틀림없이. 거짓도 허무도 아니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Q.이번 엔딩 크레딧표기에서 카와스미씨가 연기하신 배역명이 "세이버 얼터"였습니다만 작중의 "흑화"와 "얼터"는 어떤 뜻인겁니까? / 나스:흑화는 "하얗던것이 검게 오염되버린것" 말하자면 타락.페스나에선 검은 세이버라고 말하면 어감이 구려서 얼터라는 호칭을 붙였습니다만,원래는 얼터란건 "그 영령이 다른 측면,다른 해석으로 소환된거"에 붙여지는거겠지요.아무리 변하더라도 결국은 같은 영령. / 타케:흑화한 서번트한테 얼터라고 붙이는게 글자적으로도 멋지단말이지~ 근데 얼터에고도 다른 측면이라는 분류라보는데 얼터와는 다르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해석으로 ㅇㅋ? / 나스:얼터에고는 "그 영령의 페르소나중 하나가 개별체로 독립한것"이니 다른 사람입니다.아르토리아와 아르토리아 얼터는 같은 사람이지만 BB와 패션립은 다른사람이잖아 / 타케:오키타 얼터라는 얼터에고도있으니까 말이지,복잡하다고.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수록 일문일답의 내용

*20 페페론치노 : 엄마나! 창피한 걸 참아서 그런 거란다, 수상쩍다니 실례되는걸! 그래도, 됐어, 설명을 해야 알겠다면야. 나는 있지, 크립터로서 서번트…… 아슈와타마를 소환했단다. 그리고 담당을 맡은 이 인도에 들어와, 이문대(로스트벨트) 왕인 그 아르주나와 접촉했지.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란 걸 알고,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신중하게 컨트롤해 보려 했어. 그런데───『이성의 신』의 사도가 나타나 말참견을 시작하니, 아르주나의 동향이 단숨에 이상해졌어. 꼬드겨졌다는 뉘앙스가 딱 맞으려나. / 『이성의 신』의 사도……/ 페페론치노 : 기모노 같은 걸 입은 젊은 남자란다. 소승이니 했는데, 아무리 봐도 음양사 출신이야. / (음양사……?) / 페페론치노 : 미형이기는 했는데, 꽝이야, 그건. 혼이 그 뿌리까지 뒤틀려 있어. 섣불리 접근하면, 뭐, 십중팔구, 한 쪽이 죽지 않을까. 그런 건 좋지 않잖니? 나, 일단은 『이성의 신』측 인간이다 보니 말이야. 그래서 일부러 거리를 두고 있었단다. 진명을 파헤칠 기회도 없었어. / 마슈 : 적어도, 코얀스카야나 코토미네 신부…… 라스푸틴은 아닌가 보네요. / 페페론치노 : 어머. 우후후, 참 좋지, 코얀스카야는. 사악하지만 순수한 게. 그 애, 자유롭게 이문대(로스트벨트)를 오갈 수 있지? 그래서, 가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걔는 걔대로, 영 행동을 읽기가 힘들더라. 얼터에고인데도 이성의 신을 공경하지 않는 듯한 게. 뭐, 그래도 코얀스카야는 아르주나 건이랑은 무관해. 아무튼 남성 사도(얼터에고) 탓에, 아르주나는 여태 하던 것보다 훨씬 강압적으로 이 세계를 운영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그걸 위해서 조금 잡무를 떠맡길 장기말이 필요해진 모양이라─── 근처에 있군 마침 잘 됐다, 요런 식으로? 당연하단 듯 아슈와타마의 계약을 빼앗긴 거 있지, 아하하! 쪽도 못 쓰고! 문답무용으로! 대체 뭐가 크립터란 거니, 아주 웃을 수밖에 없어 그래! / 고르돌프 : 뭐, 뭐야!? / 페페론치노 : 지금 생각해 보면 그만한 신이었으니 당연한 거였지만. 실제로 그 힘을 겪기 전까지는 설마 그 정도겠어, 싶었지. 심지어 아슈와타마를 참고해서 술식을 해석한 건지, 남성 사도가 가르친 건지, 다른 서번트를 몇 기 소환하기까지 하더라. 하여튼, 아슈와타마를 되찾을 여지는 이로써 완전히 없어졌단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페페론치노 : 이 세계는 유가 구조로 순환하고 있어. 하지만 물론, 그건 정상적인 유가가 아니란다. 본래는 크리타 유가─── 별칭 사티야 유가가 4800년. 그 다음이 3600년, 2400년, 1200년 기간으로 각자 트레타 유가, 드와파라 유가, 그리고 칼리 유가가 이어져. 더해서 이 『연』은 신 기준인데, 1신년은 인간에게 360년. 뭐 즉 엄청나게 긴 기간이란 거지. / 홈즈 : 이 세계에서 유지되는 건 그 비율 뿐인가 보군. 각 기간이 나흘, 사흘, 이틀, 하루로 나뉘었다고 들었네. / 페페론치노 : 맞아. 다만 이 세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예전부터 그러진 않았나 봐. 예전에는 정말로 수백 년, 혹은 그 이상 가는 기간 동안 유가 1주기가 운행된 모양이더라. / 홈즈 : 이 이문대(로스트벨트)가 전정사상이 된 전후…… 원래 세계에서는 그랬단 건가? / 페페론치노 : 그래. 칼리가 출몰하는 시기도 그만큼 길었겠지만, 출현빈도는 현재보다 훨씬 낮았겠지. 안 그랬으면 인간은 한참 전에 멸종했을걸. 하지만───그게 점점 짧아지다, 현재에 이르러선 그 주기가 열흘 페이스. 지금, 칼리가 대량으로 출몰하는 이유는 그 무모한 주기단축 탓으로 보여. 시간을 들이면 댐에 고인 물도 찔끔찔끔 나오지만, 수문을 확 열어버리면……뭐 그런 거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페페론치노 : 지금은 정말로 입보단 다리를 움직이렴, 마슈. 늦으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돼! / 그래서, 어디까지 도망쳐야 해? / 페페론치노 : 어머─!? 싫다 얘, 그런 수준이었니!? 그럼 어쩔 수 없지, 다리를 움직이며 들으렴! 저 아르주나는, 지금부터 이 이문대 내부를 모조리 부수고 재창조할 거란다. 귀멸과 재탄생. 파괴와 재구축. 천지붕괴와 천지창조─── 쟤는 그게 가능해. 최후의 신이기에. / 마슈 : ……네? / 페페론치노 : 저 엄청 긴 텀은, 그 거창한 위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준비하고 다듬는 예비동작인 셈이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나 너희가 이 세계창조에 휘말리면, 당연히 소멸한단다. 100%. 틀림없이. 아무 쪽도 못 쓰고 말이야. / 홈즈 : 좀처럼 믿기 힘든 이야기로군. 하지만, 저 막대한 에너지양이 더욱 급속히 증가해 갈 거라 가정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그게 사실이라면, 재창조된 후의 세계는 어찌되는 건가? 생명은? / 페페론치노 : 그런 설명은 나중에 할게, 나중에! 나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대답했을 뿐이야, 어디까지 도망치면 되냐고 했지! 세계 전체를 소멸시키는 초범위 회귀보구─── 그걸 회피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알지 않니? 너희만이 유일하게, 그걸 회피할 수단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나도 그걸 믿고 같이 뛰어온 건데……. / - 보더의……허수잠항! / 페페론치노 : 잘만 알잖니, 바로 그거야! / 다 빈치 : 물론, 그럴 줄 알고 엔진을 전력으로 데워둔 다 빈치란다☆ 이쪽도 서둘러 마중 나갈게─. 합류지점을 정해둘게! / 페페론치노 : 보더 자체를 걔가 인식하면 어떻게 될지, 그런 위험성이야 있지만…… 지금은, 다른 수가 없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신 아르주나 : 외부에서 온……신의 힘을……지닌 자. 비슈누의 화신(아바타라)……파르바티의 아이……그리고. / 카르나 : …………. / 신 아르주나 : 수리야의 자식……카르나. 이게 다인가. / 그냥 인간도 있어 / 마슈 : 네. 칼데아 마스터와, 그 서번트인 저도 있습니다. / 포우 : 포우, 포우! / 아슈와타마 : 핫……신이 아니면 대수롭지도 않을걸. 근데, 너네 참, 멍청하구만. 화가 날 만큼 멍청해. 그 탓에, 덩달아 인식했다. ……즉, 너네가 이미 끝장났단 걸 말이지. / ???? : 몸소 나서서, 그 눈으로 보았잖나. 감상은 어떤가. / 신 아르주나 : …………없다. / ??? : 하아? / 신 아르주나 : 존재하던 것은……희미한 흥미, 뿐. 무언가를……느낄 수 있을까……싶었다만. 아무렇지도……않다. ……지금의 내……게는……. 이 눈 아래에 보이는 모든, 이물질이……평등하게─── 불완전하고, 미숙하며, 무가치한 모양이다. / 카르나 : ──────! / 신 아르주나 : 완전한 세계에……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면…… 이는……사악이다. ……불완전(사악)한 것을, 신은 보았다. 다음 유가에는…………필요치, 않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홈즈 : 그렇네, 상황에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동시에 관측되고 있지. 아샤는 애완견의 존재를 잊은 밪면, 자네들은 기억하고 있었지. 도대체 무슨 행위를 해야 그렇게 되는 건가? / 페페론치노 : 그 말 많은 『이성의 신』의 사도에게 들은 말인데. 아르주나는 세계를 날려 버릴 때, 그 전체 데이터를 얻어내고 있대. 그 시점상의 세계 구조도 같은 거란다. 그리고 칼리 유가에서 최초의 크리타 유가로 돌아갈 때 그 구조도 A를 이용하여 세계를 재구축. 그 작업 시에 구조도에서 자기가 『불완전』하고 『불필요』하다 판단한 걸 제거하고, 구조도 A를 기반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 그런 내용이었어. (중략) 다 빈치 : 게임으로 비유한 건 둘째치고. 아르주나는 이 세계의 시계열을 되감거나, 세계를 0부터 재창조하는 건 아니구나. 여태 흐른 세계의 탁본에 손을 대어, 부품을 바꾸거나 뗄 뿐이란 거지. / 홈즈 : 그렇다면……여기 민중들은 엄밀히 따지면 『죽어서 되살아나는』 게 아닐 수도 있겠군. / 다 빈치 : 그러게. 혼까지 정보로 보존하여 새로운 세계로 되돌릴 때 기억에 손을 대고 지우는…… 그런 셈인가. 그렇구나, 그렇다면 예를 들어 우주를 근본부터 창조하는 거에 비해서 스케일이 낮아져. 거창한 위업이란 점은 그대로지만, 통합된 모든 인도 신성, 나아가서 공상수에게도 무슨 리소스적 지원을 받고 있다 치면─── 아슬아슬하게 가능한 행위일지도 모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페페론치노 : 전에도 말했다시피, 『이성의 신』의 사도가 꼬드긴 점이랑─── 이를 가능케 하는 지나친 힘, 즉 공상수를 손에 넣어서 그렇겠지. 그래, 알고 있단다. 이 설명은 주기가 앞당겨진 원리지, 이유가 아니야. 주기를 앞당긴 이유는……아마도, 걔가 도달하고 싶은 곳에 한시라도 빨리 도달하려고. 이 세계를 빨리 완성시키기 위해서란다. / 세계를……완성시켜……? / 페페론치노 : 자, 드디어, 너희가 가장 하고 싶은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수 있겠어.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그건───본래 유가 사상에 존재하지 ㅁ않는, 여기 있는 아르주나만이 하는 행위. 걔는 유가가 일주할 때, 이에 맞추어, 세계에서 불완전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깎아내 버린단다. 그 아르주나는 그걸 반복하면, 최종적으로는, 모든 필요치 않은 것들───걔 기준의 『사악』이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세계가 찾아올 거라 믿고 있어. / 마슈 : …………! / 다 빈치 : 아이고. 그거 참 거창한 목표지점인걸. / 홈즈 : 과연. 그리고 그 『깎아내는』 행위의 대상에는───생물도 포함된다는 건가. / 페페론치노 : 맞아. 깎여나간 게 생물일 경우…… 아무래도,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던 취급이 되는 모양이더라. / 라마 : 다리를 다쳐 달릴 수 없어진 개가, 존재하지도 않던 취급이 되었듯이……말이로군. / 마슈 : 그렇게……그렇게, 친근해 보이셨는데. 아샤 씨께선 전혀 기억나지 않으시나 봐요……. / 가네샤 : 응……빡셈다. / 페페론치노 : 악마 칼리에게 죽은 인간도 가차 없이 『불완전』하다 판정되는 모양이야. 다른 경우는 사회적으로 불필요 판정을 받는 이들이나─── 아르주나 본인이 특별히 『불완전』하다 판단한 것. 이들은 새로운 유가에 존재하지도 않던 존재가 돼. 상당한 논리적 모순이 발생하겠지만, 재창조할 때 그런 방면도 조정하고 있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가네샤 : 아─. 대충 알겠슴다. 치트임다, 치트. 세이브 데이터를 엿보고, 지 입맛대로 페러미터를 바꾼 후 로드하는 그런 검다. 게이머 취급도 못 해 주겠슴다. 그런 건 재미라곤 없슴다! / 페페론치노 : 재미는 아무래도 좋은 거란다. 걔는 단지, 그걸 반복하여 『완벽한 세계』를 만들고 싶을 뿐이지. 어떠한 잘못도, 불완전하고 불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는, 진정으로 필요한 것만이 남은 이상적인 세계를─── / 가네샤 : 아아……그 말 들으니 장르도 알겠슴다. 전쟁 시뮬레이션이구만요. / 무슨 소리야? / 가네샤 : 플레이어는 아무런 조작도 않고, 초기 패러미터만 입력한 후 세계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모드도 있슴다. 그리고, 예를 들어 후방국이 우릴 공격할 낌새를 보였다 침다. 그럼 그때 세이브하고서 치트로 데이터를 개조한 후, 그 나라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취급으로 로드. 게임을 속행하며 천하통일에 다가간다…… 그런 거 아님까? 그게 뭔 짓인가 싶슴다! 아무 의미가 없어! 치터 죽어라! / "목적" 말고는 가치를 느끼지 않는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홈즈 : 흠……점점 파악되는군. 요컨대, 이 인도는 명백한 이문대(로스트벨트)지만, 그 정체성은 특이점에 가까운 걸세. 러시아, 북유럽, 중국. 여태까지 거친 이문대(로스트벨트)는, 『과거에 결정적 전환기를 맞이한 세계의 결말』이었지. 하지만 인도는 아직 과정에 놓여 있지. 여기는 『정사에서는 있을 수 없는 패러미터가 입력된 세계』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진화를 이루려 하고 있네. 결과는 아직 도출되지 않았으나, 그리하여 세계를 바꾸겠다는 방법론, 그 방향성 자체가─── 이를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 단정되어, 전정사상이 된 세계라는 추리가 성립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홈즈 : 나는 다른 관점으로 평가하겠네. 이 세계에선 역법이 의미를 잃은 지 오래 되었겠으나…… 일단 서력 2019년에 해당한다고 가정하면. 자네들도 마을을 보고 알아챘을 걸세. 이 세계의 문명 수준은 정사에 비해 낮지. 아니, 나는 기계문명만을 예찬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을 비웃은 편협한 사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말일세? 이는 순수히 정사와 비교해서 그렇단 걸세. 제대로 된 문명의 길을 걷고 있지 않아. 그 점만 봐도, 이 세계의 정체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을 내릴 수는 없네. 중국 이문대와는 다른 의미로, 문명의 성장을 가로막는 일그러짐이 있는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마슈 : 비추 마을의……그쪽 분들이랑은 달리, 역시 가벼운 무장을 하고 계시네요. 기도하며 버티는 게 아니라, 칼리와 맞선다는 게 사실인가 봐요. / 여성 : 락슈미 님의 동료 분들이시군요. 예, 저희는───락슈미 님의 말씀을 수 차례 듣고서 깨달았습니다. 이 상황이 이상하단 걸. 이런 세계는……싫다는 것을요. / 라마 : 너희 입장에서는, 오래도록 이어진 『상식』이지 않느냐. 생각을 고쳐먹기는 꽤 힘들었을 텐데. / 여성 : ……저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연인이 있었던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이나 이름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 마슈 : ───! / 페페론치노 : 어느 유가에서, 칼리에게 공격당해 죽었구나…… 불완전한 것, 불필요한 사악으로 치부되어 다음 유가 주기에서 제외된 인간은, 처음부터 없던 존재가 돼. ……하지만, 그래. 이에 관한 세계의 패러미터 조정은 무척 복잡할 거야. 아르주나의 힘으로도 『무언가 있었다』는 잔재 정도는 흘릴 가능성이 있겠어……. / 여성 : 집에 남아 있는 물건을 보고 깨달은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위화감이었지만 계속 생각하자 점점 떠올라서는……또한 편지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었지요. / 페페론치노 : 어머. 의외로 물리적 기록 관리는 허술한 걸까. 아니면…… (……그런, 훈훈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잔혹하기 짝이 없는 짓을 일삼는 초S 코얀스카야 짓일까?) / 가네샤 : 그런데……어중간하게 떠오르는 것도, 빡세겠슴다. 개를 말끔하게 잊은 아샤보다 더 힘들 수도 있겠슴다. / 여성 : 네. 그게, 무척 분하고. 떠오르지 않는 게 서글퍼서……. 그래서 싸우기로 했습니다. 강도를 각기 달라도, 이 마을 사람들은 다 같은 의견을 품었습니다. 싸우는 법을 알려주신 락슈미 님의 동료 분들이시라면, 저희의 동료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디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작은 마을이지만, 환영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홈즈 : 그리고, 적은 서번트만이 아니라고 이 타이밍에 선언해 두겠네. 성수……신의 사자라 불리는 신비의 짐승이 있지. / 페페론치노 : 그건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악마 칼리에 대항하려고 아르주나가 만든 장기말. 원생 수호수야. 평화로운 유가(크리타 유가)에선 칼리도 거의 안 나오니까, 원래는 보통 동물마냥 아무 데서나 어슬렁거리는 게 다일 텐데─── / 『원래』라고 했죠? / 페페론치노 : 어머, 의외로 눈치가 좋구나? 주의력이 높은 건 좋은 점이란다♡ / (기이잉) / 마슈 : 성수! / 페페론치노 : 역시 우린 아르주나한테 『불완전하고 불필요한 사악』이라 판단된 모양이야. 즉 칼리랑 똑같은 취급이란다. 발견하면 습격한다, 당연한 귀결이지. / 라마 : 방금 발언은, 저것들도 보통 동물 정도로는 어슬렁거린다는 뜻이겠군. 평화로운 유가(크리타 유가)라도 방심할 수 없겠어. 그런데 뭐, 햇살 때문인지, 어쩐지 몸이 가볍군. 빠르게 정리하자꾸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가네샤 : 성수랑……그 너머, 길가에 뭔가 있네요. 어, 저건───인간……? / 홈즈 : ……생체반응이 없군. 아쉽지만, 이미 시체일세. 병사인지, 사고사인지……. / 라마 : 저리로 다가가서, 무얼 하려는 거지? / 락슈미 : 칫. 지금부터 가도 늦나……. / 페페론치노 : ………. / 시체가 사라지고 있어……! / 락슈미 : 모르고 있었나. 저것도 이 세계의 과오에 속한다. 성수는 부득이한 죽음을 맞이한 인간의 시체를 정화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 마슈 : ……! / 락슈미 : 저렇게 객사한 시체도 세상에 존재해는 안 되며, 신속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 판단하는 걸 테지. / 홈즈 : 과연. 성수란, 이 세계를 일개 생명체로 간주할 경우 백혈구, 면역기구 같은 존재인가. 신이라는 두뇌가 운영하는 세계에 불필요한 이물질은 감지하여 삼키고 소화하는 매크로퍼지……. 그렇다면, 이에 적대하는 악마 칼리는 바이러스 같은 존재인가? 흥미롭군. / 락슈미 : ……어찌 되었든 사람은 사람이다. 그 삶의 마무리가 저러한 『청소』 같은 행위여서는 안 되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면 그 삶의 소행(카르마)에 따라 다음 삶이 결정되지.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믿는다. 그게 올바른 윤회(삼사라)란 거다. 우리가 시체를 화장하는 이유는, 육체에서 혼을 해방시켜 그 윤회에 편안히 올라타게 하기 위함. 그렇건만……성수들의 눈과 코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엄숙한 불로 추모할 수조차 없다니. 떠나는 이의 죽음이 가질 존엄성. 남은 이들이 삶에 품는 희망. 그것마저 필요치 않다면, 이 세계는 죽음의 세계와 다를 바 없다. / 라마 : 방금, 디바르 마을에서 네가 신경 쓰던 게 이건가. 성수들이 노리는 사망자가 나온 거로군. / 락슈미 : 그래. 몸이 약해진 노인이었다. 그것 자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나, 거짓 신의 사자에게 추모할 권리마저 빼앗기고 싶지는 않았다. 귀공들 덕분에 모면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락슈미 : 물론이다. 그리고 여기에 오고서, 알았다─── 그것(칼리)은 무대장치임과 동시에, 이 세계의, 마지막 저항이다. "신이 아닌 자"이자 "질서에 대항하는 자"이지. 내가, 아락슈미가 소환된 건, 그 때문인지도 모른다. 저들을 도우라는, 뜻으로. 후……왕비라니 기가 차는군. 아무래도 나는, 타고난 반란군 기질인가 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림보 : 그렇습니다. 그렇고 말고요. 하오나 잡무를 처리할 장기말이 하나 줄어서 귀찮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으십니까? 그 잡무를 시키려고 아슈와타마를 포함한 다른 서번트들을 소환하셨을 터입니다. 어떠십니까, 혹시 원하신다면 이번에도 제가 소환술식을 제공하겠습니다만…… / 신 아르주나 : ……아니다. 그 또한……사사로운 일. 이미……나는……그저, 유가를 반복시킬 뿐. 너희가……가지고 온……힘으로. 천천히 나아가던……유가 주기는…… 단축에……성공했다. 고로, 나는……계속하겠다. 세계의 사악(불완전)을, 멸죄의 홍수로……없애나가겠다……. 신이기에 보이는, 유가의 주기가 형성하는 주기─── 대 유가의 종언은……곧 온다……. / 텔 : 대 유가라. 요 열흘짜리 유가의 반복도, 웅대한 유가의 일부……랬나? / 림보 : 예, 지금이 바로 우주의 말기! 지금이 바로 삼천세계의 말법! 대 칼리 유가의 종언이 머지 않았습니다! 신이시여, 신이시여, 자랑스러워하소서. 당신께서 오랜 시간 동안 끝없이 반복한 덕의(徳義)가, 마침내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사옵니다. 본래 도달까지는 수백 수천 년 후였을 가능성이 있사오나, 그래서는 지독히 여유롭기 그지 없지요! 당신께서! 열흘이라는 극단주기의 소 유가를 반복하셨기에! 대 유가 주기도 앞당겨졌습니다! 으응, 훌륭합니다─── / 신 아르주나 : 그리고 도래하는 것은……진정으로, 선한…… 진정으로 필요한, 것만이 남는…… 완전하고도 이상적인……세계 창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세계의 틈새. 무의 내부. 천지의 간극. 육합의 영역 외. 한 순간이자 영원한───그 자와, 그 자에게 인정받은 이만이 존재 가능한, 애매모호한 『그곳』. / 신 아르주나 : ……보존기록……관리……조정. 재구축……개시……. / 림보 : 으응─── 으응, 으으으으으으으으응──────실로! 언제 보아도, 몇 번을 보아도! 참으로 편안한 세계 반죽법이 다 있군요! 일방적! 초월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폭력적이리만치 올바르다니! 이거 참, 이거 차암! 이를 바로 근처에서 보는 행운을 얻다니! / 코얀스카야 : ……하아. 제 눈에는 아무리 봐도, 답답해 보이기만 하는걸요? 특히 그 패거리를, 아주 좋은 기회였는데 놓치고 말았잖아요. 대체 뭘 하시는 건지. / 신 아르주나 : 불완전하고……불필요……제거. 논리흡수……개념수선……속행. / 림보 : 이런이런이런. 아니 되십니다, 아니 되시지요? 우연히 저 분 귀에 들어가지 않은 모양이니 다행이지요. 저 분께 불완전하고 불필요하다 판단되면, 저희도 이 창변(創変)에서 벗어날 수 없겠건만. 저 분은 신. 무엇을 불완전하다 판단할지는 저 분의 재량. 지금은 아직, 그 자들이 다른 세력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아서, 덤으로 제거할 수준의 방해물이었다는 뜻일 겁니다. 가령 그 자들이 기어코 필요치 않아지신다면, 손수 신장(로카팔라)에게 명령을 내려주실 터. 저희가 주제넘게 끼어들 사안이 아니지요. / 코얀스카야 : …………. / 림보 : 저희는 그저! 엄숙히 지켜보면 됩니다! 저 분이, 세계란 이름의 완벽한 모래성을 만드는 모습을요. 설계도를 그리고 본을 뜨는 건 모래성 짓기로 치면 사도겠으나, 예, 그건 물론 올바른 사도이지요! 어찌 다른 누구도 이를 하지 않는 것이오리까? 빨리 감고 감아, 수없이 반복하여, 더욱 완벽한 설계도와 본으로 다가가 보십시다! 이대로 가면 곧, 예, 곧 도달할 겁니다. 만들고 부수기를 반복한, 그 세계라는 재료(모래)는 잔뜩 곪아 너덜너덜할지 모르겠으나, 이는 중대사를 앞둔 작은 사안일 뿐! 안 그렇습니까? 그러니……그대로, 그대로만! 우후후후후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코얀스카야 : 하아……. (『이성의 신』의 사도, 3기의 얼터에고…… 그 중에서도 이 땡중은 요주의 급이네요…… 심성이 썩어빠졌단 점도 그런데요…… ……최종적으로 뭐든 벗어던지고, 그 자리를 실컷 망친 후 그 다음으로 갈 게 눈에 선해요) / 코얀스카야 : (……그 눈길은 뭐죠. 동족혐오이지 않냐는 양. 저런 것과 같은 취급을 받다니, 아무리 저라도 기가 죽는데요…… 당신도, 슬슬 무슨 말씀이라도 해 보시지 그래요? 아니면 정말로─── 그냥 보고만 계시는 게 일이세요?) / (이성의 무녀 퇴장) / 코얀스카야 : (……이미 미래가 보였다는 듯한 퇴장이군요. 하는 수 없죠.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수확은 적당히만 하고, 저 떙중의 동향을 살펴볼까요. 장래에 제 계획의 방해가 되면 곤란하니 말이죠───) / 신 아르주나 : 수치 배분……최종확인……완료. 입력……실행─── / 신 아르주나 : 그리고───세계는 윤회하리─── ■■■■■순째 유가 주기 개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아슈와타마 : ……아아……열받는군. 드디어 찾아냈다. / 코얀스카야 : 어머, 아슈와타마 씨. 무슨 용건이세요? / 아슈와타마 : 다 알잖냐? 열받는군. 네가 하는 짓거리 말이야. 그 처리 때문에 내가 불려왔어. 네년…… 그 놈(아르주나)이 불완전하다 간주하여 인간들한테서 깎아낸 걸. 최후의 유가(칼리 유가)의 끝자락에 사라졌을 것들을. 인간들이 떠올리게 만들고 있지? / 코얀스카야 : 그런데요. 그게 왜요? 저는 신의 선발을 도와드리려고 그런 건데요? 윤회를 맞이해도 남는 시시한 인간성─── "불완전한 전세"에 집착할 가능성이 있는 인간을 색출해서, 끌어내는 행위는 악이 아니랍니다. 뭐, 그 한탄하는 얼굴이 보기 좋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는데요─── 뭐 어때서 그래요. 그 결과 불온분자를 찾아내잖아요. 유가의 순환도 더 빨라질걸요. / 아슈와타마 : 네년 취미는 네년 맘이니 아무래도 좋은데, 그 탓에 내 업무가 늘어나는 건 열받는다. 사악하고 불완전할 뿐이라면 괜찮지만, 그 중에서 특히나 쫄랑거리는 것들은 직접 정리해야 하거든. / 코얀스카야 : 엥. 자─암깐만요, 제 작업, 말이 되지 않았나요!? 내용이랑 결과는 둘째치고, 방침은 신의 이념이랑 일치할 텐데요! 신성에 삼켜져 심적 기미를 일으키지 않는 둔감한 신이라면, 저를 보고 "겁나 유능한 여자군, 혹시 절세여신인가?" 이렇게 여겨주셔야 마땅한데요! / 아슈와타마 : 네년의 행동이 저항활동의 밑거름이 된다고 아르주나한테 낱낱이 설명해 준 놈이 있었겠지. 그 점은 동정해 주마. 같은 동료(얼터에고)에게 배신당한 거니 말이야. / 코얀스카야 : ──────. 그렇게 된 건가요. 그 땡중, 라이벌한테는 그런 대응을 취하는군요. 아아, 한참을 추악해져도 소인배 같기는. 그게 그 음양사와의 결코 메워지지 않는 차이겠죠. 사자신중충을 구태여 길들이는 오만한 성격과, 남을 속이고 죽이려 드는 썩어빠진 쓰레기. 어느 쪽이 더 골치아픈지는 제쳐두기로 하고─── (쿠우웅) / 코얀스카야 : 고작 서번트 1기 주제에 나(妾)를 짓이기려 들다니, 분노를 뛰어넘어 슬프기까지 하구나. 오직 하나뿐인 신이 되어, 신장(로카팔라) 따위를 거느리는 정도로 파괴자를 자처하다니 가소롭기 짝이 없도다. 아직도 순백의 종말장치조차 못 된 놈에게 내어줄 목은 없느니라. 그 수하가 된 버러지는 더욱이 논외지. 사람의 모든 것을 구현한 그 황제라면 몰라도, 고작 무인 한 마리쯤, 이 자리에서 짓이겨 주겠노라! / 아슈와타마 : ───뭐냐. 기가 막힐 만큼 분노했구만, 네년도. 좋은데, 맘껏 분노해라. 나도 분노했어. 죽이고 싶지도 않은 년을 죽여야 해서 말이다! 그 놈 왈, 세계를 끝내는 존재는 하나만 있으면 충분─── 이 세계에 네년 같은 흉성은 필요가 없으시단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앙)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코얀스카야 : 사람의 모든 것을 구현한 그 황제라면 몰라도, 고작 무인 한 마리쯤, 이 자리에서 짓이겨 주겠노라! / 코얀스카야 : 이렇게, 신나서 짖은 제가 멍청, 아니 큐트했네요……미인박명이 따로 없어요…… 역시 산지직송 신장(로카팔라), 수준이 달랐네요.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선 신 다음으로 강력한 서번트겠어요. 더해서 덕망 높은 경전까지 장비하다니. 썩을 땡중이 수작질을 부린 거겠는데……나 참. 이 천축(인도)에서는 제 꼬리를 꺼낼 수 없어요. 오리지널에 가까워지고 말거든요. 제 목적은 "새로운 구미(짐승)"이 되는 것. 케케묵은 전승을 뒤집어 써줄 수야 없죠. 뭐, 도망치는 김에 그 화난 면상에 베어너클, 앞니를 우수수 날려버렸으니 무승부지만요! 이젠─── / 코얀스카야 : 저 거창한 게 문제겠네요. 방해꾼으로 인정된 지금, 휘말릴 수는 없겠는데요. 대피하려고 해도─── / (우웅) (챙그랑) / 코얀스카야 : 하아, 못 살아. 경전의 금제 때문만은 아니네요. 남미까지 왕복하는 데 낭비하지 않았다면……. 하여튼, 이 몸에 밴 "덕"이 사라질 때까지, 다른 지역에 현현하는 건 불가능. 그렇다면…… / (엔진음) / 코얀스카야 : 그냥 하는 수밖에 없겠네요.세상만사 기브 앤 테이크. 이런 데서 소멸하는 것보단 낫죠. 아주 잠깐만~, 실례하기로 할까요. (슥슥) / 홈즈 : 아무래도, 히치하이크……를, 하려는가 보군. / 고르돌프 : 뭐, 뭐────뭔 생각을 하는겨, 저 암여우!? / 다 빈치 : 흐음……예정합류 지점 근처라는 게 문제야. 안전책으로 코얀스카야를 피해가면 시간이 지체돼. 하지만 예정대로 저기까지 가면 코얀스카야와 마주칠 거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어지는데───. 어쩔래? / (부우우우웅) / 어째 너덜너덜하니…… / 고르돌프 : 이보게. 이봐 이봐 이봐!? 설마, 설마하니, (플레이어)! 그야 중국에서 일시적으로 공투하기도 했는데, 결코 저 여자랑 화해하지는 않았거든! 오히려 독이니 뭐니 해서 죽을 고생을 한 건, 기본적으로, 저어어언부 코얀스카야 군 탓이잖나! / 일단, 돕고는 싶어요 / 포우 : 포우, 포~우!? / 고르돌프 : 거기 있는 꼬맹이도 그러잖나! 저 여자는 신용하면 안 된다고! / 뫼니에르 : 아니, 대체 어쩌겠단 건데! 무시하는 건 좋은데, 쟤 웬 이상한 마력을 모르고 있는데!? 양손을 하늘에 대고, 위잉위잉 빛나는 구슬을 만들고 있어! / 포우 : 포우! 포포─우! / 뫼니에르 : 저 미소 좀 봐. 『안 오면 남은 힘 몽땅 써서 자폭한다?』 그런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아……. / 캡틴 : ───뫼니에르. 우회를 권장할게. (플레이어) 팀의 픽업은, 못해도 10km는 떨어져서 해야겠어. / 뫼니에르 : 그럴 여유도 시간도 없거든─! (플레이어) 쪽도 한계야! / 역시……같이 픽업해야겠는데…… - / 고르돌프 : 끄으, 응……! 하는 수 없지, 구조신호를 수신한 셈 치고 허가하마! 가증스러운 적 진영이라도, 도움을 청하는 이를 내버리면 나중에 문제가 되지! / 페페론치노 : 뭐, 그렇지─. 곤란해 하는 크립터도 태워줬는데 뭘. 곤란해 하는 코얀스카야를 태워줘도 이상할 건 없지 않겠니? 참고로 저 부상은…… 아마, 내분 같은 걸까? 언젠가 그렇게 될 거란 예감은 들었어. / 홈즈 : 그 추측이 옳다면, 아르주나의 보구에 휘말리는 대상이 되었단 건가. 그렇다면 마지막 방주로 보더를 의지하는 것도 이해는 되는군……. 리스크는 있어도, 코얀스카야가 약해진 상태라는 건 사실. 무슨 일이 터져도 대처가 불가능하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도와주면 유용한 정보를 줄지도 모르지요. 혹은 다시 전력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페페론치노 : 어머 친절해라. 늘씬한 미남. 그런데 인기가 없는 건, 근본이 비인간이라서 그런 걸까? 그럼 그 말대로 해 볼까. 코얀스카야? 우리 크립터의 골과, 너희 이성의 신 휘하 사도들의 골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 / !? / 마슈 : 무슨……뜻인가요? / 페페론치노 : 단언하겠는데, 이 세계는 끝을 향해 가고 있어. 이렇게 우악스러운 세계운영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지. 기다리는 결말은, 아르주나가 목표로 하는 사악이 없는 세계가 아니야───완전한 『무』란다.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신인 아르주나는, 명확한 폭주상태에 들어갔어. 그렇게 표현해도 될 거야. 문제는 있지, 그걸 너희 사도 측이 보고만 있다는 점이야. 도리어 그 뱀 같은 남자가 그걸 조장하고, 아르주나를 꼬드기는 이유가 뭐니? 이대로 가면, 이문대(로스트벨트)나 공상수나 자멸할 뿐인데. 왜 막으려 들지 않니? / 홈즈 : 보강하자면 말일세. 자네의 현 상황을 보건대, 사도마다 목적이 다를 가능성마저 있어. 자네들은───정체가 뭔가? / 코얀스카야 : 으음, 응응. 그래요. 뱃삯 대신에, 대답해 드릴 수 있는 건 대답해 드릴게요. 분명 저한테는 저만의 목적이 있어요. 크립터하고도, 그 빌어먹을 땡중하고도 다른 깜찍한 목적이요. / 라마 : 결코 깜찍해 보이지는 않는다만, 어떤 거냐. / 코얀스카야 : 인간 괴롭히기랑, 또……현지 몬스터 컬렉션 같은 거죠? 진귀한 괴물을 조사하는 게 취미거든요. 여기에는 칼리랑 성수라는 2종이 존재하니 말이죠.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어요. / 홈즈 : …………. / 마슈 : 다른 사도(얼터에도)의 상세는요? / 코얀스카야 : 그건 대답해 드릴 수 없어요. 『이성의 신』과 나눈, 업무계약상 금지사항에 저촉되거든요. 아무튼 저랑은 죽이 안 맞아서, 대립하고 있단 건 확실해요. 이 꼬락서니가 그 증거 아니겠어요? 각자의 성격 탓에 접근법은 달라져도, 3기의 사도(얼터에고)들의 목적은 동일해요. 3기 다, 공상수를 끝까지 길러내는 걸 목적으로 삼고 있어요. / 마슈 : 공상수를 끝까지 기른다고요……. 코토미네 신부, 라스푸틴도 그런가요? / 코얀스카야 : 물론이죠. 그런데, 러시아에선 이문대(로스트벨트) 왕이 그 꼴이고, 카독 군이 좀 그랬잖아요? 그 신부, 그래 봬도 진짜배기 성인이거든요. 미래를 아는 힘……예언이라고 하나요? 그걸로 러시아 이문대는 무슨 수를 써도 멸망할 수밖에 없단 걸 알면서도 행동했을걸요. ……자. 정보제공은 여기까지. 승차료로는 차고 넘칠 만한 대가 같은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홈즈 : 자. 잡담은 이쯤 하고, 우리 쪽에서 질문을 하겠네. 자네에게 듣고 싶은 건 산더미처럼 많지만…… 먼저 상황을 확인하지. 어째서 보더로 피난했나? 자네는 이문대(로스트벨트)……『이성의 신』 측의 존재잖나? / 코얀스카야 : 음─, 그거죠, 밴드에서 자주 생기는 그거. 방향성의 차이(기호의 차이)란 거요. 페페론치노 씨랑 똑같아요. 전부터 마음에 안 들던, 볼장 다 보면 휙 버리려던 예정을 잡은 사람한테 선수를 빼앗겼다고 하나요. 아르주나 씨한테 오만 바람을 다 불어넣어서, 저도 이젠 이 인도에서는 『불필요한 것』이 됐어요. 뭐, 원래부터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에는 아무런 의견도 없었으니, 출입금지를 당하는 건 상관없는데요…… 다소, 사정이 있어서요. 얼마간 더, 여기서 머무를까 했죠. (중략) 코얀스카야 : 아무튼,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미 이 세계가 어찌 되든 상관없어요. 질렸어요. 포기했답니다. 마음대로 하지 그러세요. 꼭 그 빌어먹을 땡중한테 특대급 본때를 보여주셨으면 하네요. (중략) 코얀스카야 : 후후후. 네, 불사신이죠. 그래서, 아슈와타마는 아르주나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어요. / 락슈미 : ……무슨 뜻이지? / 코얀스카야 : 어머머, 이거 코얀스카야도 참, 말을 너무 많이 했네요. 입에 지퍼 꽉. 뭐, 아무튼 해 보시지 그래요? 아슈와타마의 소재지라면 제가 알려드릴게요. / 고르돌프 : 잠깐, 그 제안은 좋은데 약간 수상해! 코얀스카야의 내비게이트란 점에서 함정 냄새가 난다! / 코얀스카야 : 세상에나……저는, 100% 선의로 제안드린 건데…… 각하께서는 아직도 저를 용서해 주지 않으셨군요…… 흑흑흑…… / 고르돌프 : 아직이고 나발이고 화해한 척조차 안 하지 않았나! 대가리가 어떻게 돼먹은 건가 이 사리 미녀는! / 코얀스카야 : 물론 농담이랍니다☆ 그러면 아슈와타마를 탐지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만 그쪽에 제공해 드릴게요. 이걸 추적조건에 추가해서, 알아서 조사하는 건 어떠세요? / 홈즈 : 흠. 그거라면 안심이 되는군. 실제로 걸어다니면서 반응을 찾을 필요성이 생기기는 하네만. / 다 빈치 : 안전성과 타협하는 셈이구나, 어쩔 수 없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방비하게 함정에 뛰어드는 것보단 나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고르돌프 : 이 정도로 그칠 것 같나? 우리는 죽어가던 자네를 구해줬어. 원상복귀까진 한참 남았을 테지. 그리고 도망칠 길은 없어─── 상샐여탈권은 우리가 쥐고 있다 이거야. / 코얀스카야 : 그렇죠. 건전(진지)한 시간은 이걸로 끝이군요? 제가 과연 포로로서 무슨 취급을 받을까요? 팔다리를 꽁꽁 묶인 채로 독방행일까요? 아니면, 중국 때처럼 얇게 썰─── / 고르돌프 : ? 아니, 일시적이라도 협력하겠다지 않았나, 자네. 뭐, 물론 경계야 하겠다만. (플레이어)랑 같이 밖으로 내보낼 건데, 문제는 없겠지? / 홈즈 : 없을 겁니다. 저희 쪽에는 라마와 가네샤, 락슈미가 있지요.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 후에, 우선 그 정보를 활용하는 게 상책입니다. 또한, 불가피할 경우에는 그 전력도 이용─── 현재로선 그렇게 다루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코얀스카야 : 그래요. 너무 맹신하셔도 곤란하지만, 자기 목숨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라면 싸우기도 할게요. 포로가 아닌 승객으로 대우하시겠다면, 방금 정보만 가지곤 요금부족이 맞겠군요. 히치하이킹 몫의 노동은 해드릴게요. 인간에게 빚을 만들어 두는 건 사양하고 싶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페페론치노 : 어머……아슈와타마. 오랜만인걸. / 아슈와타마 : 그렇구만. 열받는걸, 전 마스터. / 마슈 : !? / 아슈와타마 : 너와 맺은 계약은 완전히 덧씌워졌다. 경로(패스)는 요만큼도 남지 않았어. / 페페론치노 : 어머 아쉬워라. 주종관계에서 벗어난 기념으로 넘어가 주지 않겠니? / 아슈와타마 : 너네가 도망칠 거라면, 순순히 놓아줄 수는 없지. 저 놈이 너네를 지우겠다 정한 이상, 이에 따르는 게 신장(로카팔라)으로서의 내 입장이지. / 페페론치노 : 으음, 난처한걸. 혹시 다른 애들도 같은 의견이니? / 아슈와타마 : 다른 놈들이야 내 알 바냐. 명확한 명령을 받지 않았다면 아무 짓도 안 할 수도 있겠다만. 열받게시리. / ???? : 헷헤. 뭐, 실제로도 그렇지. 어이쿠. 태만하다는 생각은 말아주겠나. 자네 혼자면 충분할 거란 여유가 있을 뿐이야, 이건. 그래, 여유는 중요하지. 사냥과 마찬가지야. 여유가 있을 때 과로하는 건 썩 좋지 않아. 산짐승은 그게 필요할 때 비로소 사냥하는 법이지. 안 그러면 산이 죽어. / 카르나 : 네가 우리 앞을 막아서는 이유는, 그 『입장』 때문인가. 아슈와타마. / 아슈와타마 : 아니. 그게 다는 아니지. 알아서 그래. 여기서 너네를 놓치지 않으면, 저 놈이 바라는 완벽한 세계에 한 발짝 가까워지거든. 그래, 인정하마. 나는 그걸 바라고 있어. 명확히 바라고 있지! 그래서 이럴 수밖에 없단 거야. 분노와 함께, 나는 너희를 타도하고서. 그 후에, 분노와 함께───나는, 너네가 귀멸(帰滅)에 삼켜지는 모습을 지켜보마! / 라마 : 귀멸에 삼켜진다고……? 무슨 의미지? 흥……이미 싸울 작정인가. 그렇다면, 나도 의문만 표하고 있을 수는 없겠군. 적어도, 머리 위에 있는 놈보단 이해의 범주에 드는 상대지. 쓰러뜨리고 퇴로를 확보하자꾸나, 마스터! / 카르나 : (아직도 돌아보지 않는 건가. 아르주나, 너는───! ……아니. 지금은 오직,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이룰 뿐이다) 지시를 내려다오, 마스터. 돌파하겠다! (배틀) / 아슈와타마 : 아아 젠장, 짜증나게시리! / 마슈 : 페페 씨께서 마술 지원을……대미지는 없지만, 재빠른 동작으로 교란해 주고 계세요. 이 틈에! / 다 빈치 : 으음, 자주 못 보는 고속기동 술식인걸─. 아무튼 심플하게 빨리 움직이는 느낌인데. / 페페론치노 : 후후, 원리가 궁금하니? 음 그렇지. 실은, 이름 그대로…… 사랑의 힘으로 공간을 왜곡시키는 거란다! / 다 빈치 : 에잇, 명백한 뻥이지만 지금은 넘어갈 수밖에 없어! 빈틈이 생겼어, 바로 지금이야! 주위에 생체반응 없음! 이제 거의 마을 밖이니 그럭저럭 마음껏 저질러도 돼! / (화르르륵) / 카르나 『일륜이여, 죽음에 순종하라(바사비 샤크티)』!! / (퍼어어어엉) / 마슈 : 직격 확인! 이거라면─── ───?? / 아슈와타마 : 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왜 그러냐, 카르나. 안 죽었다. 그런 걸론, 안 죽는다고, 나는 말이야아! / 홈즈 : 대미지를 받지 않은 건 아닐세. 하지만 초속재생을 하고 있군……! / 카르나 : ……내가 아는 너와는 다소 다른 모양이군. 아슈와타마. / 아슈와타마 : 핫───그야, 그렇지, 않겠냐. 네가, 먼저, 죽었잖냐……. 아르주나, 같은 놈한테 지고, 자빠졌어……! / 카르나 : ───그래. 사실이군. 부정하지 않으마. (중략) ???? : 오 이런, 시작하셨나. 우리한테 지시도 안 주는 건가? / 나타 : 결론/무리고 무의미하며 의의 없음. 저 자의 집중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 기다릴 뿐이다. / ??? : 정말 시간낭비였군. 무시하고 연구나 계속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아주 진심으로 들어. ……아아. 알고 있어. 그랬다간 다음 유가에 내가 남아있질 않겠지. 그냥 투정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마슈 : 하지만. 그런 이유로……그 수하로 보이는 서번트들이 있는 거 아닌가요? / 아슈와타마가 뭐라 그랬지 / 가네샤 : 그렇슴다. 분명, 신장(로카팔라)……이었나? / 페페론치노 : 로카팔라. 원래 의미는 인도 신화상의 "세계를 수호하는 자"……각 방위의 수호자인데. 어떤 의미가 담긴 걸까. / 라마 : 나타를 죽인 다른 나타는 그렇다 치고, 다른 2기의 정체는? / 페페론치노 : 아르주나가 걔네를 불렀을 때는, 난 이미 저쪽한테 쫓겨난 상태였단다. 『냅둬도 별 문제는 없는데 일단 전 마스터니까 발견하면 처리해라』 수준의 취급을 받는 제3자가 된 거지. 아무래도 진명까지는 모르겠는걸…… 아처랑 캐스터처럼 보이기는 하던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림보 : 옳다, 그렇다!고 열변하시는군요. 이는 제가 굳이 말로 할 필요도 없이, 신장(로카팔라)이신 여러분의 혼의 근간, 저 분께 심어진 신성을 통하여, 차고 넘칠 만큼 전해지셨을 것 같습니다만? 자자, 어찌 하실 예정이십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페페론치노 : 각 방위를 지키는 호세신(로카팔라)의 신성이 부여되었다면. 쿠베라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부와 재보를 상징하는 신. 저건 그 힘을 이용하여 누리는 호사일지도 모르겠어. / 쿠베라…… / 페페론치노 : 일본인한테는 별로 익숙하지가 않니? 그래도 중요한 신이란다. 여러 설이 있지만, 수호하는 방위는 북쪽. 보물의 수호자이자 재보의 주인(다나파티)라고도 불리고 있어. 그 외에도 비시라바의 아이 바이스라바나라는 별명도 있는데…… 아아, 일본인 입장에선 이걸 번역한 "다문천"이나 "비사문천" 쪽이 더 익숙하겠구나. (공방) / 라마 : 쿠베라인가. 분명 라바나의 이복형제였지. 싸움에 패배하여, 랑카 섬의 지배권을 빼앗겼다고 들었다. 이를 고려하면, 짐에게……아니 시타에게 아주 무관하지만도 않은 신이 되겠다만. / 페페론치노 : 그리고……아아, 그래서 상성이 좋은 걸까? 나타한테는─── / (화르륵) / 나타 : 요구/침묵(닥쳐라)! 설명은 필요 없다, 필요한 건 전투 뿐. ……그러나, 하나만 인정하겠다. 나타(내) 안에는 재보신의 신성이 존재한다. 선언/따라서, 따라서, 따라서! 패배 이외의───길은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고르돌프 : 에잇, 뭔 보구가 저렇게 많아! 이게 대체 어찌된 영문인가! / 다 빈치 : 보구라기보단 봉신연의에 나오는 보패 아닐까. 물론, 전승상으로 따져도 가지고 있을 만은 한데. 아무튼 우리가 아는 나타가 이만한 전투력을 발휘한 기록은 없어. 무슨 비밀이 있겠어, 저건. / 홈즈 : 나타가 "아르주나에게 신성을 분양받았다"고 그랬지. 아마 열쇠는 거기 있을 걸세. 우리아 나는 신령복합체(시토나이)처럼 자연스럽지 않게. 후천적으로, 억지로 "신의 요소가 혼합된 자". 믿기지 않는 일이네만, 만약 정말로 서번트의 영기와, 아르주나에게 부여받은 신성이 공존하고 있다면…… 이러한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힘을 행사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나타 : 쿠베라는, 나타(나)의 아버지와 연관성이 있는 신이다. / 마슈 : 네? / 페페론치노 : 나타태자의 아버지는 탁탑천왕 이정. 이것도 실은, 방금 말한 다문천이나 비사문천과 동일시되는 존재야. 이런 신격 이야기는 도교나 불교가 이리저리 엮여서 골치아픈데…… 결국, 탁탑천왕도 힌두 신 쿠베라와 연관된 존재라 할 수 있어. / 나타 : 그리고 나타(나)는, 아버지와는 갖은 인연이 있다. 그러나 불명/이 가슴의 보주에 쌓이는 게 무엇인지. 그러나 불명/아버지에게 느끼는 이 감정을 무엇이라 부르는가. / - 무슨 뜻이야……? / 다 빈치 : 서유기와 봉신연의의 세부는 각각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갓 태어난 나타는 놀라운 힘으로 날뛰고 다녔는데. 이걸 보고 아버지가 분개하여, 또한 두려워한 결과, 나타는 그 몸을 잃고…… 석가와 태을진인의 손에 의해 새로운 존재로서 다시 태어난다는 전개가 있어. 뭐 진실이 어떤지는 몰라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면 그야 복잡한 관계가 되겠지. 아버지는 나타를 여전히 두려워한다고도 하고……. / 나타 : 나타(나)는 중단원수 나타태자. 탁탑천왕이 아니다. 따라서, 그 양자가 합일된 현 나타(나)의 사고와 감정은 미지 그 자체. 다만 유일하게, 단언할 수 있다. 나타(내) 안에 탁탑천왕이 있는 건, 이상하다. 기기괴괴/가소롭기 짝이 없다! 진실/이는 올바른 나타(내)가 아니다! 진실/ 나타(나)의 올바른 기능이 아니다! / 라마 : 그러면 너는……자기 상태를 인정할 수 없어서, 일부러 이랬다는 거냐! / 가네샤 : ……왜 그런, 완곡한 자살행위를…… / 락슈미 : 그래. 이러한 형식이 아니어도, 다른 수는 얼마든지 있지 않았느냐. 예를 들어─── 그러한 상태로 만든 신에게 전력으로 대항하는 등이 있지. 부하로서 힘을 부여받았다면 빈틈을 노리기도 쉽지 않은가. / 나타 : 물론, 생각해 봤다. 그러나 불가능하리라 판단했다. 그 자의 신력은 강력하기 그지 없다─── 지면 나타(나)의 의식만 불완전한 것으로 간주되어 사라질 가능성이 존재했다. 그럴 경우 남는 것은. 진정으로 나타(나)의 몸에 쿠베라의 힘만이 깃든 꼭두각시. 더욱, 인정할 수 없다! / 다 빈치 : 만약, 예전의 난동꾼 측면이 강하게 드러난 탓에 버서커 클래스가 된 거라면─── 그건 일반 나타보다 아버지에 대한 거리감이 가까웠던 시절의 내면을 가지고 있단 뜻이 돼. 그래서 기피감을 더 강하게 느낀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나타 : 원래는───당초에는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다. 가슴 속에 담아두고, 잊으려 했다. 그러나, 나타(나)는 보고 말았다. / 마슈 : ……저희와 함께 계시던 나타 씨 말씀이시군요. / 나타 : 그걸 보았을 때 느낀 감각은─── 완전히, 저주나 다름 없었다. 분노, 증오, 질투. 그리고…… ……망가뜨릴 수밖에 없었다. "나(ボク)"라고 하는 나타(내)가 있다니, 결코─── ……결코.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망가뜨려도 저주는 풀리지 않았다. 내 불완전함을 속여넘길 수가 없어졌다. 내 추악함을 참을 수가 없어졌다. 따라서, 이런 식으로─── 즉/나타(나)를 망가뜨린 건 너희가 아니다. 나(ボク)다. / 마슈 : 당신의 행위를 긍정할 수는 없지만─── 이해는, 했어요. / 나타 : ……충분하다. 아무튼, 최악의 결말은 회피했다. 감사, 해 두겠다. ……사죄하지는……않겠다. 나타(내)가 사죄할 상대는, 이미 없다. 불완전한 것은 불완전한 채로 사라져야 한다. 그 논리를 처음 수용했다. "아버지가 섞인 불완전한 나타"는 사라진다. 그거면 된다. 구제/다음 유가에 나타(나)는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마슈 : 마스터. 눈치 채셨죠. 이 싸움은, 명백히……. - 나타. 대체 왜……? / 나타 : …………. / 락슈미 : 부러우리만치……부와 행운이 윤택하더군. 허나─── / 페페론치노 : 과했지. 마치 자기 재산이 싫어서, 스스로 파산하려는 부호 같았어. / 가네샤 : ……그렇구나. 어째 친근감이 드는 아이템 난사였는데……일부러, 한 검까…… / 라마 : 굳이, 의도적으로, 불필요한 수준의 힘을 행사했구나. 재보신의 신성이라도 못 버틸 양이었다. 왜 그랬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아스클레피오스 : 나부랭이? 내가 신장(로카팔라)으로서 아르주나한테 신성을 부여받은 걸 잊은 거냐. 나한테 부여된 인도 신은─── (딱) (그르렁) / 아스클레피오스 : 야마야. / 페페론치노 : 죽음의 신, 죽은 자들의 왕───남쪽의 호세신! / 마슈 : 마스터, 땅 속에서 연달아 적성반응이…… 스켈레톤과 좀비예요! / 아스클레피오스 : 죽은 자를 되살린 나와 상성이 좋다는 뜻이겠지. 같은 명계신이라도 그 고지식한 놈(하데스)이 아니면 뭐든 좋아…… 받은 이상은 이용해 주겠어. 권한은 죽은 자의 관리. 이 땅에 있는 죽은 자의 기억 관리일 수도 있겠지만 그게 그거겠지. / 가네샤 : 히이이, 좀비겜에다 무쌍에다 바글바글 계열 핵 앤 슬래시!? 무적에 광역딜 넣는 필살기라도 안 주면 노답겜 아닐까요! / 고르돌프 : 이만한 수를 단숨에……아무런 준비나 영창도 안 하고 불러낸다고! 어떻게 돼먹은 사령마술(네크로맨시)이야!? / 홈즈 : 인대 마술의 범주로 생각할 사상은 아니겠군. 이건 나타가 쿠베라의 힘으로 다양한 보구를 전개한 것과 같은 신의 위업일세. 주의하며 대처하게. / - 알았어! / 아스클레피오스 : 멍청한 환자라도, 검시란 건 알고 있겠지. 죽음도 의술의 진보에는 유용해. 그러니 뭐 아마, 너희 죽음도 그렇게 될 거야. 내 손에 걸린다면 말이야. ……안심이 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아스클레피오스 : 핫────그래. 그런 거였나. 나타처럼, 나도 내심 그 신의 소행에 불만을 품지는 않았나 싶었다 이거지? / 마슈 : 당신은……아니군요. / 아스클레피오스 : 그야 당연히 아니지! 들어봐. 불완전한 게 세계에서 사라진다잖아? ───좋지. 당연한 거잖아. 우수한데도 사라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그런 짓을 저지르는 어리석고 겁많은 신보다는, 훨씬 나아…… 그거 아냐? 내가, 바로 내가, 신(제우스)에게 어떤 처사를 당했는지? / (뭐더라……) / 다 빈치 : 이런, 벌써 까먹었니? 어쩔 수 없지. 보충수업 가자! 신화상에서, 의료의 극의에 도달한 아스클레피오스는 최종적으로……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약까지 만들고 말았어. 물론, 그건 신들이 간과할 수가 없는 사건이었지. 특히 "사람이라는 종이 죽음을 극복"함으로써 자기 영역, 권능이 도태될 우려가 있는 명계신 하데스는 특히 그랬지. 하데스는 아폴론의 아이인 아스클레피오스를 해칠 수가 없어서, 주신 제우스한테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벌을 내려달라고 부탁했어. 제우스는 그 부탁을 받아들여, 아스클레피오스를 번개로 쏴 죽였지─── / 아스클레피오스 : …………. / 다 빈치 : 제우스는 일단 아폴론을 배려하고자, 죽은 아스클레피오스를 하늘, 즉 신의 자리까지 승격시켰어. 그게 바로 "뱀주인자리"라고 해……. / 아스클레피오스 : 배려는 무슨. 신 대우를 해 줄 테니 그냥 참으라니! 누가 그래달랬냐고!? 무의미해, 아주 무의미해! 나는 그저 의술을 진보시키고 싶었는데! 그 결과 죽은 자의 소생까지 도달했을 뿐인데! 그리스 신은 편협하기 짝이 없어. 나태하고, 겁많고, 괴팍했어. 놈들은 옳지 않아. 옳지 않은 행위로 날 벌했어. 그저 우수했을 뿐인 나를, 우수하다는 이유로 벌했다고. / 페페론치노 : 아아……그렇구나. / 아스클레피오스 : 이 세계는 정반대야. 우수한 것이 살아남고, 열등한 것이 사라지지! 단순명쾌! 지극히 당연한 법칙! 옳아, 옳아, 이게 바로 올바른 세계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아스클레피오스 : 뭐냐, 이건. 어떻게 된 거지? / 라마 : 왔느냐. 접촉할 가능성이 있어서 발을 옮기긴 했다만, 바로 마주칠 줄이야. 이 또한 마스터의 평소 행실 덕분인가. / 마슈 : 마침 잘 오셨네요. 우선 대화를 하시죠, 아스클레피오스 씨. 이 마을의 역병은 당신이─── / 아스클레피오스 : 시끄러 닥쳐. 여기는 내가 실험용으로 확보해 둔 마을이야. 즉 내 진찰실이나 다름없지. 진살칠에서 멋대로 떠드는 환자는 다 쓴 거즈만도 못 한 폐기물이야. 환자는 질문에만 대답하면 돼. 이건 너희 짓이냐? 어째서 다들 나은 거지? 나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 마슈 : ……네? / 페페론치노 : 어머나. 저 모습을 보아하니, 그 의사 선생님은 너랑 다른 사람인가 보구나. / 아스클레피오스 : 당연하지. 난 애초에 그 역병을 이제부터 조사하려고 했어. 특효약 따윈 아직 없어. 나 참……증상의 숫자는 의술의 진보에 중요한 요소야. 온 마을에 전염됐다면, 그걸 알아보는 수고를 덜겠거니 했는데……. 그게 단숨에 싹 사라졌다고!? 웃기지 마. 누군지는 몰라도, 내게서 귀중한 연구기회를 앗아가다니! / 가네샤 : 으음, 입만 열면 이기적인 소리만 하는 이 느낌. 보아하니 INT에 스탯 몰빵한 그거 아님까? / 라마 : 흥. 그러한 자가 저지를 법한 짓이라면 짐도 예상이 간다. 대답해라. 그 병원균을, 네가 뿌린 건 아니겠지? / 마슈 : …………? / 아스클레피오스 : 뭐? 너 등신이냐? 대가리가 점균이라도 돼? 누가 그런 짓을 하겠어. 나는 의술을 진보시키고 싶고, 증상을 모아두고 싶어. 하지만 그러자고 환자를 늘려서 어쩌게. 본말전도잖아. / 홈즈 : 하지만……감염 확대를 억누르려고는 안 했다는 추리가 가능하네만. / 아스클레피오스 : 억누를 수 없단 걸 알아서 그랬지. 나는 의미 없는 짓은 안 해. 증상을 본 후에 백신을 만드는 게 합리적이잖아. / 락슈미 : 그 동안, 백성들이 죽을 가능성이 있어도 말이냐? / 아스클레피오스 : 아아, 슬픈 일이군, 참으로 슬픈 일이야. 하지만 내 앞에서 죽는다면, 그건 의술의 진보를 의미하지. 의사의 긍지를 걸고서, 나는 환자의 죽음을 헛되이 만들지 않아. 반드시 미래로 이어질 단서를 얻어내겠어. 그리고, 지금은. 그 후로도, 의술의 진보로 이어지게 하겠어─── / 가네샤 : 일단 바른 소리만 하는 것 같은데, 역시 눈깔이 매드한 것 같지 말임다─! 역시 무리 아님까? 마을의 역병을 치료한 것도 쟤가 아니라는데, 나타하고는 딴판임다! (중략) 라마 : 그 세계 끝에서, 너는 무얼 바라느냐. / 아스클레피오스 : 여태 한 얘기 듣고도 모르겠어? 내 소원은 단 하나. 내 의술을 발전시키는 거야. / 마슈 : ……그걸 위해서라면, 세계에서 뭐가 사라지든 상관없으시다고요……? / 아스클레피오스 : ……? 인간이 멸종하지 않는 한, 의술은 반드시 제몫을 하는데? 요컨대 전멸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잖아? 그럼 안심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환자만큼은 살려내겠어. 당연하지. 그걸 위해서, 수많은 희생을 쌓아온 거거든. / 마슈 : ……마스터. 이 분은─── / ……근본적으로 어긋난 모양이야…… / 락슈미 : 의술은 중요하나, 그걸 위해서 사람의 마음을 도외시해서는 안 되지. 아무리 의술 솜씨가 우수하더라도───네놈은, 세계에서 떨어져 나간 백성의 슬픔을 치료할 수는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아스클레피오스 : 깨어났나. 당신도 잠을 다 자는군. 갑작스럽지만 부탁이 있어. 새 힘을 줘. / 신 아르주나 : …………? / 아스클레피오스 : 보고했을 텐데. 야마의 힘은 별 도움이 안 돼. 지금 생각해 보니, 하데스랑 비슷한 계통의 신었으니 말이야. 내가 무의식적으로 경시하는 걸지도 몰라. 그러니, 다른 신성을 빌려줘. 야마만으로는 부족해. 그건 내가 안심하고 연구를 하기 위한─── 물론, 이 올바른 세계의 섭리를 지키기 위함이야. 이 요청의 유용함과 정당성을 이해해 주겠지? / 신 아르주나 : ……모든 것은……사사로운 것……. / (중략) 아스클레피오스 : 신은 그래 봬도 제법 씀씀이가 후하더군. 부족하다고 했더니 줬어───새 신성을. / 마슈 : 새 신성!? / (좀비) / 가네샤 : 똑같잖슴까─! / 아스클레피오스 : 그리고───이거지. 신이라는 개념에는 약간 생각하는 바가 있지만, 이건 그리스 신도 아니니까 말이야. 진척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 이용해 주겠어. / (또옥) / 가네샤 : 뭠까 저건. 물……? / 페페론치노 : 물……물의 신. 수신 바루나구나!? 위험해, 저 애랑 상성만 따지자면 야마보다 위일 거야! 바루나는 서쪽의 호세신, 동시에─── 의약을 써서 사람을 구하는 신이기도 하단다! / (또옥) (포효) / 락슈미 : 저 물로……아무래도 성수를 강화한 모양이군. 아마도 치료의 성질도 가지고 있을 테지. / 가네샤 : 도핑 치료수 같은 검까. 으음, 다친 데부터 아무는 듯한 삘이 마구마구 듬다……싸우기도 전인데 성가셔 보여! 노가다겜은 싫어하지 않슴다만, 그래도 직접 파놓은 구멍을 도로 메우는 등의 진심 무의미한 건 하기도 싫슴다! / 라마 : 질질 짜지 마라. 이 마을 민중들이 드디어 싸울 결의를 품은 참이지 않더냐. 저것들이 망치게 할 수는 없지! ───쓰러뜨리자꾸나. 거짓 신도, 그 신의 종복등도. 싸우면 뛰어넘을 수 있으리란 걸. 뛰어넘어야 한다는 걸. 처음 갈 길을 비추며, 개척한 우리가 증명해야 한다. 그 너머에야말로,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 / 홈즈 : 새 신성이 더해졌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도구……외장 옵션 파츠 같은 거지. 치료에 관한 신성이어도, 영령 아스클레피오스의 영기 소모 자체는 바로 회복될 수준은 아닐 걸세. 아스클레피오스 자체가 신성 소유자이니 말이야. 즉─── 저번 전투로 입은 대미지가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네. 거기에 틈이 있을 수도 있어. 이 정도 지시밖에 못 해서 미안하네만…… / 마슈 : 아뇨, 괜찮아요. 홈즈 씨. 상대는 두 신성을 지닌 아스클레피오스. 강적이기는 하겠지만─── / 이길게요! / 포우 : 포─우! / 아스클레피오스 : 해 보시지, 이 멍청한 환자야. 지금의 나는 "죽음을 극복하고" "사람을 치료하는" 걸 신과도 같은 힘으로 행사하면서도─── 신이 아닌 나야. 과거의 나를 넘어선 나라고! 아아, 지금이라면 그 어리석음도 치료해줄 수 있겠는데! (배틀) / 아스클레피오스 : 성수들이여, 왜 그러냐! 아직 더 할 수 있잖아! 치료해 주마, 일어서! (딱) / 아스클레피오스 : 윽……!? 이건……커, 허억……! / 홈즈 :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네는 특별한 그릇을 지닌 의사 서번트도 아니거니와, 자연발생한 신령복합체도 아니네. 그게 다일세. / 마슈 : ……저는, 떠올랐어요. 나타 씨 경우가요. / 페페론치노 : 나타는 자기 의지로 오버로드를 일으킨 셈이었는데, 너는 그 상황 자체가 위험해. 한 서번트의 몸에 두 개의 외장 신성. 심지어 그 중 1주는, 의술의 극한인 너에게 더한 치유의 힘을 부여하는 존재. 아무리 그래도 지나쳤어. 아르주나처럼 특수한 배경이 있는 게 아니라면, ───자멸할 뿐이야. 그건 아르주나도 알고 있었을 텐데 말이지. / 아스클레피오스 : 뭐, 라고……!? 웃기지 마, 웃기지 마! 그럼, 왜, 녀석은─── / 신 아르주나 : ……모든 것은……사사로운 것……. / 아스클레피오스 : 젠장……그런 뜻이었나. 내 결말 여부마저 사사롭단 거였나! 의술의 가치를 이해하지 않는 바보병 걸린 신 자식. 결국은 똑같은 건가, 똑같냔 말이야! / 텔 : 그걸 생각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네 등을 보니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 / 아스클레피오스 : ……아니, 그런 건가. 녀석의 그 발언은. 그렇다면, 어리석음이란 병에 걸린 건, 혹시─── / 라마 : 아스클레피오스. 얄궂구나. 너는 "우수하단 이유로 죽지 않는 세계"를 원했다. / (처억) / 라마 : 그런 네가, 여기서는 힘을 추구한 탓에─── 우수한 탓에 자멸한 모양이다. / (참격) (출혈) / 아스클레피오스 : 칫. 내가 이런 실수를. 초보적인 걸, 하도 초보적이라……잊고 있었나. ───의약도 과하면 독이 되지. 그 계량을 게을리 했어. 수치스러운 과오야. ……잊고 있었다고……아니…… 이봐, 마지막으로 대답해 봐라. 너희가 본 그대로 말해. 나는 그리도 이상한 거냐? 나는 인간을 위해 의술의 진보를 추구했을 뿐이야. 여자, 아이, 노인, 누구나 의료의 혜택을 받아도 돼. 나는 우수해도 배척당하지 않는 세계를 추구했을 뿐이야. 우수하단 건 결코 죄가 아니야─── / 마슈 : ……맞아요. 그 요소 하나하나는, 이상하지 않아요. 영웅으로서 당연한 사고일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 가네샤 : 이 세계의 운영측에서 그 소릴 하는 너는, 잘못되어 보임다. 인상만 놓고 본 검다만. 하지만 지금 나는 신이라 그 이미지 판정도 신의 심판 같은 무게감이 있는 거시다─. / 아스클레피오스 : 신이 이유도 없이 그리 느낄 정도……인가. 흥. 그러면 가능성은 있겠군. 증상을 자각할 수 없는……치료해야 할……. (아스클레피오스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페페론치노 : 아니, 애초에, 당신이 가세해 줬다면 좀 더 어떻게든 됐던 거 아닐까? / (캐스터 림보 등장) / 림보 : 큭…… 컥, 카학…………! 후우ㅡ……. 예에, 예에, 그럴 생각이긴 했습니다만, 저한테도 사정이란 게 있어서 말입니다. 나 참, 예상 밖의 훼방꾼이……. ㅡㅡ자. 그러면, 끝내 보도록 할까요. 사람들, 모두가, 신을 우러러 보고 계시오니ㅡㅡㅡ 저는 저대로 인사를. 한 이문대(로스트 벨트)의 신 쯤 된다면 사람들 모두 눈길을 빼앗기죠. 으으으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어쩔 수 없는 일.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말고요. 그렇기에, 뭐, 지금 이 찰나에 칼데아의 마스터의 심장을, 제가 도려내는 것도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 ??? : 이봐. / 림보 : 네? / 림보 : 으으으으으응오오오오오오ㅡㅡㅡ 이건!? / 아스클레피오스 : 아아…… 역시나. /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다고 언어화할 수 없는 건 기분 나쁘지만, 의외로 머리가 시원한 상태야. 마지막으로, "나 자신이 자각 증상이 없는 병마에 침범당한 상태라는 가능성"을 알아채서 다행이야. 역시 한 번 죽으면 풀리는 건가. / 림보 : ………그렇군, "소생의 영약"인가. / 아스클레피오스 : 이 서번트의 몸으로 만들 수 있겠냐. 고르곤이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지금은 지효성의 모방약을 만드는 게 고작이다. 하지만 그거라도, 나 자신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 이상으로 통하는 걸 만들 수 있다. 의사가 자기 몸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지 않고서 뭐를 할 수가 있겠냐. / 림보 : 죽음이라는 회귀로 자신의 상태를 원점으로 되돌린다ㅡㅡㅡ 아르주나의 신성 지배에서 벗어나는 방법, 용케 간파했군! 허나, 어찌하여 소승의 앞에 서는가? 의신 아스클레피오스. / 아스클레피오스 : 뻔한 거 아니겠냐?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곧장 알아챘다. 이 세계에서 가장 큰 병소(病巣), 악성 종양이 여기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 즉, 너를 절제하는 건 의사가 할 일이다. 못 본 체하고 지나가면 기분이 안 좋아져. / 페페론치노 : 응? 앗하하하, 뭐니, 그게, 잘 보면 걸레짝이 됐잖아? 졸라 웃겨ㅡ! / 림보 : 후후후, "이 영기"는 더 이상 못 버티겠죠! 제법 시간을 벌게 만들고 말았습니다ㅡㅡㅡ 하사받은 나무도 절제되고 만 상황. 원통합니다, 아아, 참으로 원통해요! 원통, 하긴 합니다만, 언젠가 다음이 있겠죠. 으응후후후후후후후후후. / 페페론치노 : 역시 식신이었구나, 그 몸. 진짜 너는 어디 있는 거려나. 뭐, 됐어. 아, 그래, 맞아. 일단, 아직 똑같은 자를 섬기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거지, 우리들? / 림보 : 그거야, 물론이지요. 저희들의 목적은 같답니다, 우후후후……! /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마슈 : 아처……윌리엄 텔의 저격(스나이프)으로 추측됩니다! 마스터, 조심하세요! / 고르돌프 : 뭐라고오오!? 저런 초초장거리에서 저격!? 저격총으로도 어려운 거리잖나! / 홈즈 : 서번트, 심지어 아처의 투사물일세. 마력으로 구성되었다고 보아야겠지. 그냥 크로스보우 화살로 보여도, 저게 라이플 이하의 위협도를 가지고 있을 거라 보지 않는 게 좋을 걸세. / 라마 : 그래도, 이건 너무 먼 거리다. 짐의 눈으로도 제대로 포착되지 않는 거리라니! / 페페론치노 : 그러게, 아무리 일류 아처라도 이건 좀 이상해. 저 사람한테 부여된 신성의 힘일까……? (중략) 마슈 : ……저격이 끝나질 않아요! 이번에는 저희를 노리고 있어요! / 홈즈 : 당연한 반응인가. 신의 철칙에 대놓고 반기를 든 자네들을 놓아줄 리가 없겠지. 아스클레피오스나 아슈와타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게 다행일세. 이번 건 계획적인 행동이 아닌, 칼리의 제거를 하는 김에 발견했다는 의미에 가깝겠군. / 고르돌프 : 지금이 냉정히 분석할 때냐! 자네들, 아무튼 엄폐물을 이용해! 그늘에 숨어! / 마슈 : 하고 있어요! 하지만! / (태애앵) / 뫼니에르 : 어떻게 돼먹은 시야 확보랑 저격 루트야!? 화살이 휘어져서 날아오는 걸로밖에 안 보여! / 페페론치노 : 실제로 그런 걸 수도 있어. 짚이는 게 없지만도 않아. / 캡틴 : ……후우. 심심하면 또 인도 지식을 피로하라는 말을 들었어. 저 자 안에 있는 호세신(로카팔라)은……아마도, 바람의 신 바유. 아처하곤 상성이 아주 좋을 거야. / 라마 : 하누만의 어버이 신인가. 놈도 그 덕에 하늘을 간단히 날아다녔지. 그것과 마찬가지로 화살을 자유자재로, 더구나 심상치 않은 거리까지 날리는 힘의 원천이 되었겠군. / 캡틴 : 아르주나의 형제, 괴력무쌍 비마의 아버지라고도 해. 전승상으로 봐도 위대한 신이야. ……자, 어쩔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마슈 : !? 저건─── 안 돼요! 그럼 안 돼요, 아샤 씨! / 텔 : 으응? 또 누가 질리지도 않고 사냥꾼(나)을 조준하는구만. 어디 보자……. / (움찔) / 텔 : (……!? 손가락, 이……) / 아이를 지키려고 싸운 게, 당신이었잖아! / 가네샤 : 맞슴다, 저흰 다 암다! 당신 이야길 알아요! 떠올려 보십쇼, 아들을. 탐관오리 탓에 머리에 사과를 올려진 채─── 당신이 그 화살로 구해낸, 아들을요! 저도 알아요, 이건 진심으로 말할 수 있어요! 아이를 쏜다니, 그것만큼은 결코, 결단코, 윌리엄 텔이 할 짓이 아니란 걸요! / 텔 : ───어엉? 아들……아들, 이라고……? 그건…… 그건 대체, 누굴 말하는 거지……? 으, 으으음……? / 페페론치노 : (맙소사───윌리엄 텔은 이미. 추억이 불완전한 것으로 간주되어 사라졌구나……!) / 가네샤 : 자, 잘은 모르겠는데 동작이 멈췄네!? 찬스! 아샤는 이 고기방패한테 맡겨줍셔! / 라마 : 승기로다! 가자 마스터, 지금 결판을 내자! (배틀) / 텔 : 크윽─── / 라마 : 너는 내 마스터라는 사냥감을 잡지 못 했지. 그리고 지금은, 쏘아선 안 될 사냥감을 쏘려 했다. 서글픈 일이군. 윌리엄 텔은 이미, 좌에 모셔질 만한 영웅(아처)이 아니다. 신의 힘에 농락당하는……한낱 석궁잡이일 뿐이야. 쓰러지거라, 윌리엄 텔. 그렇지 아니하면, 너는 구원받을 수 없다……! / (참격) (출혈) / 텔 : 으, 어억……! / (털썩) : 페페론치노 : (……신에게 불완전하다 판단된, 추억만이 사라졌어─── 역시 가당치도 않아. 만약 내가 이렇게 된다면 그야말로 천구도(天狗道)로 추락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텔! 당신은 가족을 아끼는 좋은 사람이었을 거야! / 텔 : ─────. / 마슈 : 네, 저도 알고 있어요. 당신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악행을 일삼던 영주의 난제에 응하여, 끝내는 쓰러뜨린───훌륭하고 선한 영웅이셨을 거예요. 그런데, 어째서……! / 텔 : ……헷. 이상한 소리를 많이도 하는군. 뭐가 어쨌든, 나는 서번트고, 한낱 사냥꾼이야. 고용주와 맺은 계약에는 따라야 하지. 그게 다야. 이 세계의 옳고 그름은, 내가 생각할 문제가 아니지. 숲은 그냥 숲이란 거야. (텔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락슈미 : 너도 가라. 그렇게 걱정스럽게 보지 말거라. 엇나간 화살에 맞지 않도록 숨어 있도록. 좋아. 그러면 신호와 동시에 짐차에 올라타라. 나는 바로 말을 출발시키마. 도착할 때까지는 (플레이어)에게 가는 저격을 막는 데에만 집중해라. 알겠느냐? / 마슈 : ───네! / 락슈미 : 좋은 대답이군. 그러면……출발한다! / (다그닥 다그닥) / 텔 : 헤에? 뛰쳐나왔군. 말의 이동속도로 여기까지 단숨에 오겠다는 심산인가. 하지만 그럴 경우 내가 말부터 노리는 것도 쉬이 예상이 될 텐데……. 뭐, 일단 솜씨 좀 구경해 보실까. / (척) / 락슈미 : 슬슬 1발째가 올 거다. 경계를 게을리하지 마라. / 마슈 : 네. 그런데, 처음 노려질 법한 건 기동력의 핵심인 말과 거기에 탄 락슈미 씨 쪽이세요. 락슈미 씨야말로 경계를─── / (타아앙) (출혈) / 락슈미 : 윽───! / 락슈미 씨! / 락슈미 : ……어깨다. 급소가 아니야. 이대로 간다! / 텔 : 허어? 뭐냐, 나는 분명히 말을 노렸는데? 왜 조준이 빗나갔지!? ……나한테도 사냥꾼으로서의 자존심이란 게 있다. 짐승도 아닌 말을 못 맞히다니 큰 문제야. 한 발 더 가 보지. / (타아앙) (출혈) / 마슈 : 또! 락슈미 씨! / 락슈미 : 문제 없다! 너는 마스터를 지키는 역할을 잊지 마라! / 텔 : 아니 이봐, 이게 뭐야, 뭔 일이 일어나는 거지. 똑똑히 봤다. 말발굽이 차올린 돌멩이에 맞아서, 내 화살의 궤도가 공중에서 틀어졌어. 그게 우연히 저 여자한테 들어간 거지. …………. 영 꺼림칙하군. 의도하지 않은 사냥은 할 게 못 돼. 목표를 바꿔볼까. 조준은 5m 옆───풍신(바유)의 힘으로 꺾어서, 마스터를 측면에서 노린다……. / (타아앙) (락슈미 적중) / 텔 : 칫. 또야. 이번에는───새인가. 우연히 거기 있던 새의 날개에 맞아서, 우연히 궤도가 바뀌어, 우연히 저 여자한테 맞았어…… 허 참. 이건 대체 뭐지. 그런 보구나 스킬, 성질인가? / (부우우웅) (출혈) / 락슈미 : 아악……! 크, 악……! / 라마 : 락슈미! 에잇 이깟 화살쯤은, 내 검으로 쳐내면─── / 락슈미 : 오지 마라! 이건 내가 나라서 그런 거다. 걱정 마라. 귀공이 있으면 탁해진다. 아니───흐려지는 건가? 후후. / 마슈 : 락슈미 씨……! / 락슈미 : 걱정할 거 없다. 나를 노리지 않는 이 화살로는, 죽음에 이르지는 않아. 반대로 말해서, 나를 직접 노리는 화살은 쳐낼 필요가 있단 뜻이다만─── 그건 오직 내 검이 맡을 책임이다! / 텔 : (이거 기묘하군. 말을 노리든 바퀴를 노리든 마스터를 노리든, 결국 화살은 같은 대상을 꿰뚫고 있어. 주위 환경, 상황, 기회……오만가지 요인이, 하나같이 내 화살을 저 여자의 몸으로 빨려들어가게 하는 듯하군. 하지만, 죽이지도 못 하고 있지. 살의가 담긴 화살이 아니니 당연한가. 그렇다면───) 좋다. 뭐든 간에, 우선 댁부터 사냥하고서 하란 거군 그래? / (척) (타아앙) / (채앵) / 락슈미 : 역시 나를 직접 노리기 시작했나. 그래야지! / (타앙) (탱) (출혈) / 락슈미 : 역시 고명한 석궁잡이로군. 그리 쉽게 간파할 수는 없나. 치명상을 피하는 게 고작인가……! / 마슈 : ───! / 락슈미 : 같은 소리를 되풀이하지는 않으마! 이대로 간다! 귀공들은 도착한 후를 생각해라! (중략) 락슈미 : 도달했다. 결국, 단 한 번도 노리던 곳을 꿰지 못 할 줄이야 ───운이 없었구나, 윌리엄 텔. / 텔. : 헷. 이만큼 쏴댔는대도 처치하지 못 했나. 탐관오리(게슬러)보다 훨씬 골치아픈 사냥감인가 보구만. / 마슈 : 접근───성공했습니다, 마스터! / 가네샤 : 락슈미 씨는 괜찮슴까!? / 락슈미 : 하아, 하아……문제 없다. 허나, 미리 말해둔 대로다. 뒷일은, 귀공들에게, 맡기마……. / 라마 :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난 건지는 몰라도, 네 노력과 헌신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 줬단 건 명백하지. 이를 수포로 돌릴 수는 없다! 가자꾸나, 마스터! . 근거리전이라면 지지 않아! / 포우 : 포─우! (배틀) / 텔 : 크, 억……너무 가깝군. 이건 불리해. 이만 실례 좀 하지! / 가네샤 : 으어─, 여기까지 와서 도망칠 셈임까! 포기할 줄 모르네! (중략) 홈즈 : 재빠른 이탈이군. 풍신의 힘을 사용한 건지, 아니면 본인의 스킬인 건지. 헌데……보았나? 마지막에는 힘을 제대로 못 쓰더군. 저쪽에게도 치명상을 입히는 데는 성공한 모양일세. 승산이 없는 일반적인 소모전이던 상황에서 이 상황까지 이끌어낸 건, 충분한 전과일 걸세. / 라마 : 음. 네 덕분이다, 락슈미 바이. 다소 무모한 계획이었으나, 덕분에 놈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걸리는 게 있다면……무슨 원리로 놈의 화살이 네 몸에만 맞은 거지. / 가네샤 : 맞슴다. 면적 넓은 네가 탱킹하지 그랬냐틱한 분위기 속에서 제가 그러기도 뭣한데, 왜 그렇게……. 도대체 무슨 기술임까. 아니 뭐 큰 흥미는 없으니 저한테 전수하지는 말아줍쇼! 화살이라도 박혔다간 지방이 쏙 빠질 검다. / 락슈미 : 그건…………. ………………여신의 힘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텔 : 헷헤. 멀리서만 쏘는 것도 질렸어. 감이 둔해진다고 하나, 촉각이 사냥 모드로 전환되질 않는 게…… 음, 한참 먼 거리에서 저격하는 게 내 본분이 아니란 걸 떠올렸어. 100걸음 정도 거리가 딱이지. (중략) 마슈 : 마스터! 주의하세요─── 윌리엄 텔이에요! / 라마 : 호오. 이번에는 처음부터 모습을 드러내기로 했느냐? / 텔 : 실은 이 정도 거리가 더 익숙하거든. 그리고 지금은 승부 중이지. 야산을 내달리다 피폐해진 사냥감을 멀뚱히 가게 둘 수는 없잖나? 죄악감 없이, 달성감을 느끼며 처치하는 게 바로 사냥꾼이야. / 홈즈 : 아스클레피오스에 이은 연전은 힘든 감이 있기는 하군. 가급적 재정비를 하고 싶네만……! / 텔 : 댁들이 취하려는 행동도 뻔히 보이는데 말이다. 그래───"사냥감을 놓치지 않는" 것도 사냥꾼이지. 함정에 바람, 기후, 냄새, 미끼……온갖 것들을 이용하여 처치하기로 정한 건 놓치지 않아. 이걸 뒤집어 보면, 다친 짐승을 놓치는 건 수치란 거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신의 뜻임을 실감하고, 굶주린 배로 침대에 몸을 던질 수밖에 없겠구만? / (성수 등장) / 놓아줄 생각이 없나 봐……! / 마슈 : 네. 지금 결판을 내요, 마스터! / 홈즈 : 저번 전투의 대미지가 남아 있다면 승산은 있네.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힘내주게! / 페페론치노 : 원거리 저격은 이제 경계할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상대가 풍신 바유의 힘을 가진 아처라는 사실은 여전하단다. 어떤 화살이 날아올지 몰라. 충분히 경계하렴, (플레이어)! / (배틀) / 가네샤 : 공격이 안 맞슴다─! / 페페론치노 : 아아 정말, 잡힐 듯 말 듯해! 거리 되게 잘 잡는걸!? / (부우우웅) (태애앵) / 마슈 : 그리고, 궤도를 읽을 수 없는 화살……! 막는 게 고작이에요! / 락슈미 : 풍신의 힘으로 자유로이 궤도를 조종하는 걸 거다. 사격 위치도 간단히 읽어낼 수 없군. / 라마 : 그야말로 궁지에 몰린 사냥감 같아지긴 했군. 하지만 이대로 당해줄 수는 없지. ……일단 물어보겠는데, 저번처럼은 가능한가? / 락슈미 : 힘들 거다. 그때하고는 상황이 달라. (지금은……여신의 신핵을 아무리 가동시켜도, 가능성을 역수속시킬 만한 상황이 아니야───) / 라마 : 그런가. 잘은 모르겠지만 안심했다. 적어도, 이번에는 너 혼자 다치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스스로도 부아가 치밀 만큼 영웅답지 않은 작전을 쓸 필요가 없단 뜻이로군. / 락슈미 : 귀공은 정말이지……. (중략) 마슈 : !? 저건─── 안 돼요! 그럼 안 돼요, 아샤 씨! / 텔 : 으응? 또 누가 질리지도 않고 사냥꾼(나)을 조준하는구만. 어디 보자……. / (움찔) / 텔 : (……!? 손가락, 이……) / 아이를 지키려고 싸운 게, 당신이었잖아! / 가네샤 : 맞슴다, 저흰 다 암다! 당신 이야길 알아요! 떠올려 보십쇼, 아들을. 탐관오리 탓에 머리에 사과를 올려진 채─── 당신이 그 화살로 구해낸, 아들을요! 저도 알아요, 이건 진심으로 말할 수 있어요! 아이를 쏜다니, 그것만큼은 결코, 결단코, 윌리엄 텔이 할 짓이 아니란 걸요! / 텔 : ───어엉? 아들……아들, 이라고……? 그건…… 그건 대체, 누굴 말하는 거지……? 으, 으으음……? / 페페론치노 : (맙소사───윌리엄 텔은 이미. 추억이 불완전한 것으로 간주되어 사라졌구나……!) / 가네샤 : 자, 잘은 모르겠는데 동작이 멈췄네!? 찬스! 아샤는 이 고기방패한테 맡겨줍셔! / 라마 : 승기로다! 가자 마스터, 지금 결판을 내자! (배틀) / 텔 : 크윽─── / 라마 : 너는 내 마스터라는 사냥감을 잡지 못 했지. 그리고 지금은, 쏘아선 안 될 사냥감을 쏘려 했다. 서글픈 일이군. 윌리엄 텔은 이미, 좌에 모셔질 만한 영웅(아처)이 아니다. 신의 힘에 농락당하는……한낱 석궁잡이일 뿐이야. 쓰러지거라, 윌리엄 텔. 그렇지 아니하면, 너는 구원받을 수 없다……! / (참격) (출혈) / 텔 : 으, 어억……! / (털썩) : 페페론치노 : (……신에게 불완전하다 판단된, 추억만이 사라졌어─── 역시 가당치도 않아. 만약 내가 이렇게 된다면 그야말로 천구도(天狗道)로 추락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텔 : 나는 고용된 사냥꾼으로서 댁들을 따르는 줄로만 알았어. 즉 나는 댁들에게 보수를 받는 입장이란 거지. 그런데, 오히려 소중한 무언가를 지불했다니 대체 무슨 망발이냐─── 이건 고용주 실격 아닌가, 당신! / 텔 : 『쏘아진 신뢰의 첫 화살(압펠 쉬센)』!! / (패애앵) / 림보 : 어리석군, 어리석도다! 몽매함의 극치! 다 죽어가는 아처 따위의 화살이, 신께 통할 리가! / 머나먼 과거. 혹은 나라는 그림자의 머릿속에 남았을 뿐인 "기록". 목소리가 들렸다. 거역조차 용납되지 않는, 압도적인 입지(힘)를 지닌 누군가의 목소리가. 『솜씨에 자신이 있다고 들었다만? 그러면 어디 쏴 보거라. 맞히기라도 한다면 네놈의 죄는 불문에───』 주저, 망설임, 공포───다양한 상념이 지나갔으나. 쏘았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쏘았다. 쏠 수밖에 없었으니 쏘았다. 나는 그 솜씨로 먹고 살아온, 쏘아야 하는 것을 쏠 줄만 아는 남자였기에. 그러나 나 자신을 사격의 신이라 여긴 건 아니었다. 신이 아니다 보니, 빗맞힐 때도 있다. 빗맞히면 어떻게 될지, 사냥꾼은 고려해야만 한다. 반드시 맞혀야 하는 화살을 빗맞힌 순간, 그 자리에는 반드시, 다음에는 반드시 맞혀야 하는 존재가 발생한다. 그게 진리다. 따라서 품 속에, 두 번째 화살을 숨겨두고 있었다. 만일 첫 번째 화살이 사과가 아닌 것을 맞혔을 때. 나와 아들의 세계가 끝날 그때, 하다못해, 살려두어선 안 될 짐승만큼은 길동무로 삼도록─── 아아, 다행스럽게도, 그 자리에서 두 번째 화살을 쏠 필요는 없었지만. 확신이 있었다. 그 두 번째 화살만큼은, 비록 첫 번째를 빗맞혔더라도…… 아니, 필중의 화살을 빗맞힌, 그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맞을 것이다. / 신 아르주나 : 음……. / 림보 : 이럴 수가!? 맞았다고!? / 텔 : 결코 빗맞힐 수 없는 화살이라면 나는 맞히고 말고. 아들내미 머리 위에 놓인 사과 같은 거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빗맞힐 경우도, 당연히 고려하거든. 그 두 번째 화살이야말로 내 진짜 보구야. 『쏘아진 차선의 두 번째 화살(츠바이테 쉬센)』. 탐관오리든, 신이든 마찬가지다─── "빗맞힌 후이기에 더욱" 맞혀야만 하는 화살이란 것도 있단 말이야. / 림보 : ……인과의 간섭하는 계통의 보구인가! 빗맞힐 경우에 반드시 맞히는 비장의 화살! 더해서 바유의 신력을 모조리 담아, 닿게 한 건가……! 물론, 다치실 리가 없지. 허나───. / 텔 : 만약, 불과 몇 초만이라도, 신이 이 보잘 것 없는 사냥꾼에게만 의식을 집중한다면. 그건 나라는 인간의 의지가 신에게 닿았다는 뜻이 되지. 의미는 분명히 있어. 세계를 재창조하는 신의 몇 초잖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을 테지. / 림보 : …………! / 텔 : 헷헤, 예상대론가? 구체적인 내막은 몰라도, 댁의 그 표정이, 내가 한 짓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는군. 노구에 채찍질을 한 보람이 있구만. 그야말로 한 방 갚아준 셈이야. / 신 아르주나 : 이미……그대의 모든 것이……불필요……. / 텔 : 얼씨구, 뜬금없구만. 각오를 안 했을 줄 아나? 내가 다 죽어가는 거야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하지만, 다 죽어가는 사냥감이 사냥꾼을 가장 손쉽게 죽이지. 뒤가 없는 녀석일수록 강하고, 위험하단 거야. 그걸 아는 몸으로선 아무 짓도 안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그리고, 마지막으로 충고 하나 하마. 아스클레피오스한테 한 말이랑 같은 거다만. 나라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소환한 건…… 『신』과 맞물리게 하는 데, 그게 가장 적합하다고 느껴서 그런 거지? 비록 무의식적으로 느낀 거라도 말이야. 아아, 그래서 방금 화살이 닿은 걸지도 모르겠군. 그 의미를……네가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면. 그건 아마, 나 이상으로 뒤가 없는 누군가가 쏠 세 번째 화살이 될 거다. 어디……그게 과연, 어디 사는 어떤 녀석들일까? 후후, 헷헷헤……. / 신 아르주나 : 신은……보았다……. 불필요로……전락한……종복……. ……그리고……. 또……보였다……. ………………. 불완전하고……불필요. 이는, 즉……사악, 이로다. 적멸하라, 사악…… 새로운 유가에, 새로운 세상에……존재하지, 말지어다. 나는……휘두르리라. 종말신의……검을. 베는 것은……세계. 그 칼날의, 틈새에…… 투철한……정화가, 넘쳐흘러…… 멸망과, 창세가……윤회하리라───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마하 프랄라야)』─── / 텔 : ……불완전한지 아닌진 내 알 바 아니다만. "아들내미를 기억하지 못 하는 나"는 내가 아니란 걸, 잘 알다마다……. (휘이이잉) / ──────────────아아. 거기 있었구나. ───괜찮아, 이제 괜찮다. 이 "끝"에서 드디어 떠올랐어. ───못난 애비라, 미안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락슈미 : 음. 저 모습……뭔가 다른 게 뒤섞인 듯 보이는 건 나만 그런가. 재생할 때 느끼는 고통이 다가 아니야. 더 다른 아픔 때문에, 가슴을 쥐어뜯는 것 같은데……. / 라마 : 아아───역시나. 역시 그랬구나, 아슈와타마. 너……저주받은 게로구나? / 뭐!? / 라마 : 저주다. 물론, 그 종류는 천차만별. 하지만 상황으로 추측은 가능하지. 고명한 용사인 아슈와타마의 몸을, 그 서번트로서의 영기를, 현재진행형으로 시달리게 하는─── 즉, 아슈와타마 본인조차 해주할 수 없는 강도를 지닌 저주. 그건 아마도 인과에 뿌리를 내린 저주일 거다. 너라는 영웅 그 자체와 깊이 연관된, 네가 그 몸으로 받는 게 자연스럽다고 치부되는 저주지. / 페페론치누 : 맙소사───이제 알겠네. 크리슈나의 저주구나!? / 아슈와타마 : …………! / 가르쳐 줘요, 선생님! / 홈즈 : 여기에는 선생님도 없거니와 교수도 없네. 나나 다 빈치가 서적으로 얻은 지식을 피로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이 자리는 역시 인도에 박식한 선장(캡틴)에게 양보하지. / 캡틴 : ……『마하바라타』 대전쟁 말기에 일어난 일이야. 부친이 살해당한 탓에 분노에 삼켜진 아슈와타마는, 비겁한 행위로 간주되는 야습을 걸어 적군을 몰살했다고 해. 그 후에 아슈와타마는 한 술 더 떠서, 어느 부부의 뱃속에 있던 쿠루족 최후의 아이를 향해 화살을 쏘았는데─── 그게 크리슈나의 힘에 가로막혀, 도리어 강력한 저주를 받았다는 내용이지. 일설에 따르면, 온갖 병환이 3000년이나 이어지는 저주라고 해. / 페페론치노 : 소환했을 때부터 있었다면, 아무렴 마스터인 내가 못 알아챌 리가 없어. 즉───마스터 권한을 빼앗긴 이후. 그 아르주나한테 받은 거구나. 크리슈나의 신성을 삼켰을 아르주나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거야. / 다 빈치 : 그렇구나. 점점 보이는걸. 야마와 시바의 힘을 갖춘 채 태어난 데서 비롯된 불사성과, 자력으로는 결코 풀 수 없는 저주……. 응. 너는, 죽지 않기에 영원히 이어지는 고통에 사로잡혀 있단 거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라마 : 산산조각을 내도, 네 몸은 곧 재생하겠지. 아마도, 네게 이어진 신 아르주나의, 무한을 방불케 하는 마력이 이를 강제하고 있을 거다. 그리고 다시금 저주가 그 몸을 좀먹는다. 영원히, 좀먹지……. 후후. 그런데 말이다, 아주 간단하다. 아낌 없이 가르쳐 주마. 짐에게는 그 저주를 해결할 방도가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마슈 : ! / 가네샤 : 그럼, 혹시…… 협력하지 않으면 그 저주를 풀어주지 않을 거란 소릴 들은 검까? 그거 고되긴 하겠슴다. / 아슈와타마 : ……닥쳐……. / 페페론치노 : 그게 아니더라도, 아르주나가 최종적 목표로 삼은 "완전한 세계"에 도달하면 불완전한 저주는 사라질 거라고도 볼 수 있어. 어느 쪽이든, 아르주나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어진 건가……. / 아슈와타마 : 닥쳐어어어! 분노, 분노, 나는! 분노한다! 분노에 사로잡힌 나에게! 저주받은 나에게! 그 영원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원수(아르주나)에게마저 굴복한─── 나 자신의, 나약함에! 나는 분노할 수밖에 없단 말이야아아아! / 크립터라는 영문 모를 직함을 가진 인간이라도, 마스터는 마스터. 손대지 말고 지켜보라는 명령을 받으면, 충동을 억누르면서 이에 따를 정도의 분별력은 있었다. 그러나───마스터가 마스터의 권한을 잃자. 놈(아르주나)를 새로운 주인으로 모실 것을 강제당한 것은. 들개의 목줄과도 같은 저주를 받은 것은. 다른, 문제였다. 저항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된 직후, 바로 죽이려 했다. 한 호흡 내로 죽이려 했다. 순식간에 죽이려 했다. 그러나─── / 무의미. 신을 뛰어넘은 신의 힘에 저지당해, 죽었다. 되살아났다. 저주가 몸을 좀먹었다. 다시 공격했다.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분노 분노 분노 분노)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분노 분노 분노 분노)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분노 분노 분노 분노 분노 분노)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저지당하고, 죽어서, 되살아나고, 저주. (분노 분노 분노 분노 분노 분노) 시간을 벌었다고? 아니다. 전 마스터를 도망치게 하고, 안정될 때까지 주의를 끌자는 기특한 생각은 코빼기도 안 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을 수는 있겠으나. 그건 그저 절망적인 분노로 날뛰었을 뿐이며, 그저 무의미하기만 했고, 그저─── 마음이 꺾이는, 과정일 뿐이었다. (치직) 뒤틀리는 오장육부/분노/ (무간) /이 세상 모든 병환/ 터지는 몸/주체호도현상/ (찰나) /침/명멸체법/ 자적녹흑/성대불신/영기능욕/있고 없고 있다/ 사고라는 독/궤통한양고열중(潰痛寒痒苦熱重)/즉 저주. ───이 저주는 어떻게 해야 사라지지? ───이 저주에서, 어떻게 해야 풀려나지? 아아, 저 신이 바라는 세계에 도달하는 것만이, 이 저주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이라면. 죽음보다 훨씬 자비로운 법이라면─── ……분노는 나 자신이다. 멈추면 내가 아니다. 그래서 항시 분노하기로 정했다. 이 분노로는, 무슨 수를 써도 신 이상의 신을 태워죽일 수 없음을 깨달은 나는. 그 대신에, 끝에 도달할 때까지, 나의 나약함을 진에(瞋恚)의 불꽃으로 불태울 것을 선택했다. 지독한 수치. 지독한 우행. 지독한 미숙. 지독한 열등.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렇기에. 마지막까지 분노하는 것만큼은 확정된다. 본래 마스터와의 인연을 잃고서. 원수의 편이 되는 굴욕을 강제당한─── 모든 것을 잃어가든 나의, 최소한의 긍지로서. 내가 나라는 사실만큼은, 이 불완전(사악)이 사라져 가는 세계의 끝까지 남길 수 있도록. 그리 한다면, 최후의 일격 정도는 날릴 수 있으리라. 저 전지전능한 척하는 신(아르주나)에게. 모든 것을 낭비 없이 구축하는 네놈은, 그러나, 내가 나라는 사실만큼은 마지막까지 지울 수 없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때에, 그리 비웃어줄 수 있을 것이다─── (스릉) (출혈) / 페페론치노 : ……역시, 요령 없는 애야. 너는……신과 저주에게 패배해 나감으로써, 자신이라는 자아를 관철하는 길을 골랐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코얀스카야 : 맞아요. 그리고, 그 결론이 끝이에요. 아슈와타마는 구제할 방도가 없거든요. / 라마 : ……그렇겠지. / 아슈와타마 : 으, 커, 헉……아아, 열받는군, 열받아. 어쩔 거냐, 어쩌겠단 거냐. 나를 그 퇴마의 칼날로 산산조각내 줄 거냐? 좋지, 해 봐라, 해 달라고───할 수 있다면 말이야! / 라마 : 산산조각을 내도, 네 몸은 곧 재생하겠지. 아마도, 네게 이어진 신 아르주나의, 무한을 방불케 하는 마력이 이를 강제하고 있을 거다. 그리고 다시금 저주가 그 몸을 좀먹는다. 영원히, 좀먹지……. 후후. 그런데 말이다, 아주 간단하다. 아낌 없이 가르쳐 주마. 짐에게는 그 저주를 해결할 방도가 있다. / 아슈와타마 : 뭐라고? / 역시 라마 군! / 라마 : 여봐라, 여기선 더 동경과 존경의 눈길을 보내야지! 에잇, 머리를 쓰다듬지 마라! 왕에게 바치는 경의가 부족하잖느냐─! / 아슈와타마 : 핫, 열받는군. 되는 대로 지껄이긴. 뭘 어쩌겠단 거냐. / 라마 : 음, 그건 말이다───이러는 거지. / (번쩍) / 라마 : ……음. 이건, 꽤나……. / 페페론치노 : 얘가 얘가!? 방금, 뭐 한 거니!? 설마……! / 아슈와타마 : ……!? / 라마 : 콜록. 크리슈나는, 짐과 동일한 비슈누의 화신(아바타라)…… 즉 짐과 동질의 존재다. 그 크리슈나의 힘에서 기인된 저주라면, 짐이 간섭 못 할 이유가 없지. 뭐 그래도, 흔적도 안 남기고 지우는 건 힘들다. 하지만, 이렇게 저주를 이 몸에 옮기는 정도는 가능하지─── 읏, 으, 으으으윽? 아야야야야! ……짐은 무적의 왕이기에, 이 정도 저주로 아프다면서 질질 짜지는 않는다? 방금 건 잘못 들은 거다. / 가네샤 : …………. / 락슈미 : 무, 무모한 짓을……! / 코얀스카야 : 어머나. 그런 자기희생이나 헌신을 보는 건 진짜진짜 싫은데요─. 위자료 플리즈? / 아슈와타마 : 이봐, 이봐 이봐 이뵈. ……너 등신이냐? 드럽게 열받는군. 분노가 꺼지질 않아. 내가, 영원한 고통이라는 인질에서 해방되어…… 아무런 제약도 족쇄도 없어지면 말이다. 원래부터 적 진영이었고, 동료의 원수에다, 신이니 뭐니 개소리를 하는 그 아르주나에게, 반역하지 않을 리가 없는데 말이다! / 마슈 : !!! / 아슈와타마 : 내 몸에서 저주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어도, 그 대신 네가 저주받으면 의미가 없는 거 아니냐! 한 명 추가되는 대신 한 명이 줄면 어쩌잔 거야. 전력계산도 못 하는 거냐!? 화가 치미는구만! / 라마 : 멍청한 놈, 그 정도는 다 생각해 두었다. 비슈누의 화신(아바타라)인 짐에게는, 크리슈나의 저주가 네게 걸렸을 때만큼의 효과를 발휘하진 않을 거다. 효과가 약해질 터. 즉 0.5인분 마이너스라 칠 수 있지. 이를 대가로 손에 넣는 게 바로 너, 카우라바의 용사 아슈와타마. 총대장을 도맡았을 정도로, 전투력만이 아니라 지략도 빼어난 ───일류 전사이자 군사. 즉, 너는 2인분의 역할을 해내는 서번트 아니더냐. 그렇다면 해답은 2-0.5. 수학적으로 1.5인분의 전력 증가다! (중략) 라마 : 그래, 알았다───으, 윽, 으……. / 가네샤 : 라마 군이 요통이 터진 할아버지처럼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굳었슴다. / 라마 :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렇지도 않다!? 다만 저주가 아직 이 몸에 익숙지가 않아서, 말이다. 자, 잠시 기다려다오. 곧 움직일 수 있어질 거다……. / 가네샤 : 안 기다림다. 하는 수 없구만요, 일단 제가 업어주겠슴다. / 라마 : 으, 으음. 매우 창피하다만,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짐은 어지간히도, 누구한테 업히는 것과 연이 있나 보구나…….-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아슈와타마 : …………. / 도끼눈으로 째려보고 있어…… / 아슈와타마 : 이봐. 저 자식, 네 서번트잖냐. ……너한테 화내는 게 맞냐? / 살살 해주세요! / 마슈 : 아, 아무튼,……아무튼 간에요! 확인할게요, 아슈와타마 씨! 당신의 몸에, 이미 저주는 없고. 그 아르주나를 따를 유일한 이유가 사라졌어요. 그러니───저희 편이 되어주신다고, 판단해도 되는 거죠? / 아슈와타마 : 칫. 일일이 확인하지 마. 여태까지의 내 한심한 꼴이 떠오르잖냐. / 홈즈 : 흠. 라마가 저주를 떠맡은 건 예상 외지만, 결과적으로는 플러스가 된 걸 수도 있네. 아르주나를 따르던 최후의 장기말, 마지막 남은 신장(로카팔라)이 우리 편이 된 의의는 아주 크지. / 포우 : 폿포우, 포─우! / 페페론치노 : …………. / 아슈와타마 : 뭔데, 전 마스터. 그 눈초리는. 웃고 싶으면 웃어라. 그거에 대한 분노는 하겠다만. / 페페론치노 : 아니야. 본 그대로의 인물이구나 싶었을 뿐이란다. 네 근간에 있는 건, 그거……"분노"지. 너를 야습이란 행동으로 몰고 간 것. / 다 빈치 : 하나 물어보고 싶은데, 그걸 버릴 생각은 안 했니? / 아슈와타마 : ……이게 모든 원흉이니까 말이냐? 아아, 생전에 받은 크리슈나의 저주도, 말하자면 이 분노가 원인이기는 하지. / 다 빈치 : 아르주나를 계속 따랐다면, 최종적으로는 그 분노도 사라질지도 몰라. "불완전한 감정"조차도, 아마 아르주나의 세계에는 필요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 아슈와타마 : 핫. 옳거니 넌, 내가 이 분노를 지우고 싶다고 보고 있고…… 그 기회에서 등을 돌린 걸, 후회하는 건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거군. 하하. 하하하───웃기지 마라. 후회를 할 리가 없지. / 페페론치노 : 그래, 맞아. 그 반대란다. 그게 바로 이 아슈와타마의 전부거든. 마지막에 그 요소만큼은 반드시 남기려고, "그걸 품은 아슈와타마"가 유용한 존재임을 증명해 온 걸 거야. / 마슈 : (주종계약을 맺은 기간도 짧으셨을 테고. 타입도 정반대. 그런데도─── 어째선지, 이 두 분은 "맞물리는" 듯 보여요. 상성이란 걸까요……?) / 아슈와타마 : 그래. 분노가 나고, 내가 분노야. 아버지와 친구가 받은 굴욕을 청산하기 위해 필요한 유일한 수단이 그거였지. 만약, 시간이 그 쿠룩셰트라(쿠루의 땅) 전쟁으로 돌아가, 다시금 둘이 굴욕을 받았다면. 나는 몇 번이든 같은 짓을 할 거다. 분노를 무기로, 아버지와 친구의 원통함을 갚아줄 거야. 설령 그 탓에 저주를 받더라도 말이야! / 페페론치노 : 오케이. 역시 넌, 심플하고 요령이 없지만…… 그렇기에 신뢰할 수 있는 애야. / 다 빈치 : 그럼 우선 안전한 곳에서 향후의 방침을 정하자. 군사로서의 능력에 기대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라마 : 그런데, 왜 너까지 같이 도망치는 거지. 너는 우리의 적이 아닌가. / 페페론치노 : 사정이 있거든, 사정이! 여태까지 저거한테 적으로 인정받질 않았으니 숨어다니기만 해도 충분했지만─── 그 산에서 나타한테 발견되고, 더해서 오늘 너희를 도운 바람에, 아마 나도 완전히 『이 세계에 필요치 않은 것』으로 간주됐을 거야. 휘말려 들 자격이 생겼단 거지! / 마슈 : 저기, 페페 씨, 그게 무슨─── (중략) 마슈 : 아슈와타마가 페페 씨의 서번트였단 건, 아까 대화로 대강 추측됐어요. 궁금한 건 그 뒷내용이에요. / 페페론치노 : 그 뒤? 그야 물론 전력으로 꽁무니를 뺐지. 개죽음당하긴 싫었거든. 나는 기본적으로, 그게 단데? / 홈즈 : 자네들은 이문대(로스트벨트)를 기르는 사명이 있지 않았나? 크립터끼리, 그걸로 진정한 지배자를 정하는 식으로. / 페페론치노 : 그건 그런데. 그래도, 이 인도…… 아니 그 아르주나론 힘들어. 솔직히 말해서, 처음부터 한참 몰랐단 말이야. 이 세계는 앞날이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단 걸. 그래서, 그 시점에서 난 공상수 육성을 때려쳤단다. 제 목숨이 위험한데 지구의 왕이니 하는 게 무슨 소용이니? 내 구역이 "답이 없는" 이문대(로스트벨트)란 걸, 키리쉬타리아는 거의 파악하고 있을걸. 데이빗은……글쎄.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는데. 아아, 그렇지 참. 카독이랑 오필리아, 아쿠타가 신세를 졌지. 너희가 사적인 교류를 하지 않겠다면, 나도 사적인 태도는 안 보일게. 복수니 크립터의 위신이니, 그런 건 여유가 넘칠 때나 해야지 않겠니? / 마슈 : ………………. / 고르돌프 : 끄응. 크립터에 관해선 노코멘트로 일관하겠단 건가. 우리가 화제를 꺼내지 않으면, 자네도 크립터로서 우리를 적대하지 않겠다……그런 밀당이로군? / 페페론치노 : 마음대로 헤아리렴. 카독을 죽이지 않고, 오필리아를 매장해 준…… 그 점만 가지고도, 난 (플레이어)랑 싸우고 싶지가 않거든? / 홈즈 : 아쿠타 히나코는? / 페페론치노 : 아쿠타는 별개지. 걔, 인간이 아니었지? 처음부터 누구 편도 아니었으니, 걔를 위해 복수한다고 하기도 이상하지 않겠니. / 뫼니에르 : 너, 아쿠타 히나코가 진조란 걸 알고 있었어!? / 페페론치노 : 아쿠타는 잘 숨기고 다녔지만, 나, 그런 거에 후각이 예민하거든. 칼데아에 오자마자 눈치챘단다? "어머 놀래라, 얘 인간이 아니네" 요렇게. (중략) 페페론치노 : 물론, 나도 같이 가서 거들게. 실제로 보면서 설명하는 게 좋겠지. 그래도 되겠니, (플레이어), 마슈. / 마슈 : 네! 잘 부탁드려요, 페페 씨! / 고르돌프 : 페페론치노! 자네는 포로잖나! 포─로! / 페페론치노 : 에엥─? (플레이어)랑 그 친구들이 여기서 임무를 마치지 않는 한, 보더는 이문대(로스트벨트) 밖으로 못 나가지? 그건 즉 나도 도망칠 수 없다는 뜻이잖니. 결국, 전력으로 너희를 돕는 게 내 생존률을 높이는 데 가장 유용하단 거야. 안 그래도, 오랜만에 본 마슈가 왠지 무척 참해져서, 그냥 막 응원해 주고 싶은 기분도 들고 말이지? / 마슈 : 네, 네에. 감사합니다……? / 페페론치노 : 뭐, 정 새장 속 새 역할을 하라고 하면 어쩔 수야 없겠는데. 괜찮겠니? / 고르돌프 : 괜찮겠니……라고? 그야 당연 괜찮─── 아니, 잠깐. 혹시라도……. 으으음. / 페페론치노 : (……어머, 겁먹은 색. 심장인 보더에, 나 같은 영문 모를 이를 두는 게 무서워졌구나. 알기 쉬워라……) / 고르돌프 : (……홈즈와 캡틴의 힘으로 구속해도, 만약 체내 어디에 폭탄이라도 설치되어 있다면…… ……이 남자에게 느끼는 무시무시함은 용병과 비슷해. 목숨이 아까웠다고 지껄이고 있다만…… ……이 남자,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잖나…… 자폭……충분히 있을 법해…… ……끄으응……그래선 우리도 전멸이야…… 그렇다면……더 안전한 길은……) ……하는 수 없군. 인도적 관점으로 보아 특별히 자네가 (플레이어)와 동행하는 걸 허가하마. 단, 우리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게 조건이야. 거르스면 그 즉시 처단하겠어. 알겠나! / 페페론치노 : 뭐, 당연한 거지. 죽을 땐 죽는다. 그거면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다 빈치 : ──────오래 기다렸지─! 해치는 이미 활짝 열어뒀어, 어서 타렴! 다 빈치 다들 탔지!? 해치 폐쇄─! / 살았, 나……? / 고르돌프 : 하하, 하하하! 제때 도착하지 않았나! 홈즈 녀석, 괜히 안면기예나 하며 쫄게 하다니! 왓슨 대신에 우릴 놀리려 들다니─── / 홈즈 : 아직일세. 아직 사태를 돌파한 게 아닐세. 문제는, 허수잠항 준비야! / 고르돌프 : 뭐라고오!? / 홈즈 : 버튼 하나로 자동적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가급적 사전 준비는 해 두었으나─── ……체크 수순을 생략. 최소한의 안전성만 담보로. 그 외에는 전부 눈을 돌린다 쳐도……. 안 되겠군. 최속으로 처리를 실행해도……부족해. 저쪽의 보구 발동 예측시간에, 5초, 아니, 그 이하의 소수 수준이지만───그래도 부족하네! / 마슈 : 그럴, 수가……! / 다 빈치 : 잠깐, 잠깐 멈춰 봐! ───방금, 영체화해서 밖으로 나간 거 누구야!? / (전원 침묵) / 카르나 : 방금 그 『파도』……과연. 이해는 못 했으나, 느꼈다. 세계는 한 차례 멸망하고, 재창조된다. 이에 휘말리면 사라진다. 사실일 테지. / 카르나 씨!? / 카르나 : 마스터. 너를 사라지게 둘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나는 내 소임을 다할 뿐이다. / 다 빈치 : 카르나……설마……! / 카르나 : 5초인가. 맡겨둬라. 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찬란한 일륜은─── 놈도 단숨에 삼킬 수는 없을 거다. 그건, 놈이 내 존재를 다시금 깨닫는 5초가 될 거다. / 가네샤 : 그래, 도, 그건! 카르나 씨 본인은───! / 카르나 : ………………. / 가네샤 : 아니, 그럼 안 되죠, 그건 아니잖아요!? 아니에요! / …………! / 카르나 : 다른 수는 없다. 그쪽은 잠항 준비를 해라. / (번쩍) / 마슈 : …………………………홈즈 씨! / 홈즈 : 하고 있네! 얼마 안 남았어! / 카르나 : 그래. 서번트라면 그 판단이 옳다. 그게 내 바람이다,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다. / 카르나! / 페페론치노 : 저 애 마음을, 헛되이 만들 수는 없잖니! 자리에 잘 앉으렴! / 라마 : 칫……내게 아무런 상의도 않다니! 그 독단행동, 용서할 수 없구나. 반성하거라, 카르나여─── 너는 위대한 베푸는 영웅, 고결한 전사 중의 전사! 그 간판에 어찌 이리도 한 치의 거짓도 없단 말인가! 뒷일은 맡겨둬라. 마음껏 하거라! / 카르나 : ───고맙다. / 홈즈 : 급속잠항준비, 최종단계! 카운트다운 개시─── / 고르돌프 : 노, 놈의 공격까진 얼마나 남았나!? / 홈즈 : 대답할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코앞입니다! / 가네샤 : 잠깐, 멈춰, 안 돼, 기다려─── / 카르나 : 아르주나……두 말할 필요도 없겠다만. 나는 너를 꿰뚫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 찰나의 유예 동안 이를 시도하는 것도, 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테지. 허나─── 지금의 나는, 마스터의 서번트다. 감수가 아닌. 체념도 아닌. 그저 그 긍지만을 품은 채, 나는 네게 묵살(경시)되겠다. 따라서, 내가 내거는 것은 창이 아닌─── (갑옷 장착) / 신 아르주나 : 신은……본다. 불완전하고……불필요. 이는, 즉……사악, 이로다. 적멸(寂滅)하라, 사악…… 새로운 유가에, 새로운 세상에……존재하지, 말지어다. 나는……휘두르리라. 종말신의……검을. 베는 것은……세계. 그 칼날의, 틈새에…… 투철한……정화가, 넘쳐흘러…… 멸망과, 창세가……윤회하리라─── / 신 아르주나 :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마하 프랄라야)』─── / 카르나 : 보라───이것이 바로 태양신(수리야)에게 받은, 내 갑옷과 귀걸이의 광채. 허나, 알라. 내 자신이 생명의 광휘가 되면, 이 황금은 더 이상 나를 지키지 않는다. 이는 그저─── 나라는 일륜이 이 자리에 존재함을 의미한다. 『일륜이여, 갑주가 되어라(카바차&쿤달라)』!! / 가네샤 : 황금, 갑옷……. / 카르나 : ───!!! / 라마 : 얘기로만 듣던 방어형 보구의……강제기동인가! 하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 가네샤 : 카르나 씨이이이이이! / 카르나 : 아아……내가 아주 잘 아는 듯한 자여. 신기하게도, 확신이 든다. 나와 너는, 어딘가에서 반드시 또 만날 거다. 그러니……그런 표정은 짓지 마라. 마스터를 부탁하마. / 가네샤 : …………! / 홈즈 : 됐네! 섀도우 보더, 현실퇴거(자일 컷). 허수잠항───제로세일, 감행! / (쿠구구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림보 : 후후, 후후후후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거 뜻밖에! 유쾌하군요! 모르십니까? 혹시 모르시는 겁니까? 이거 안 되겠군요, 칼데아 여러분. 그건 다소 안일한 거 아니십니까? 이 세계는, 유가가 윤회할 때마다 불필요한 것이 깎여나가며, 날씬해지고 있습니다! 고로, 고로. 이를 파괴하는 힘도, 약하게나마 점차 적게 들일 수 있어지지요─── 즉……저번과 같은 준비시간을 상정하신다면, 오오 이런, 찰나의 차이로 늦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크크, 크크크크! 자, 자 신이시여! 다음 깎아내기를 거행합시다! / (휙) / 림보 : …………하? / 텔 : 하하. 사사로운 것에 사로잡히기 싫은 당신 대신에 이 세계를 관리하란 말이지. 그래서, 관리란 건 구체적으로……헤에, 역시 반항적인 민중을 건드리는 것도 포함되는 건가. 헷헤. 그럼, 아쉽지만 못 해주겠는데. 소환된 입장이라 뭣하긴 하다만. 내 화살은, 아들내미 머리 위에 놓인 사과나, 그걸 지시한 개똥같은 영주의 심장을 쏘기 위해 있는 거거든. 아이를 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 이거야. 그러니, 뭐, 미안하다. / 림보 : ……어쩌시겠습니까? / 신 아르주나 : 신에게 종속되지 않는 이유가……그것이라면……. 이는……불완전하고 불필요한 개념……이다.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놈 안에……있다. / 림보 : 예, 예, 바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다음 유가 윤회는 곧 찾아옵니다. 그 불완전을 깎아내시면 됩니다. 그리 하시면, 저 자도 당신의 충실한 종복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 텔 : 나는 고용된 사냥꾼으로서 댁들을 따르는 줄로만 알았어. 즉 나는 댁들에게 보수를 받는 입장이란 거지. 그런데, 오히려 소중한 무언가를 지불했다니 대체 무슨 망발이냐─── 이건 고용주 실격 아닌가, 당신! / 텔 : 『쏘아진 신뢰의 첫 화살(압펠 쉬센)』!! / (패애앵) / 림보 : 어리석군, 어리석도다! 몽매함의 극치! 다 죽어가는 아처 따위의 화살이, 신께 통할 리가! / 머나먼 과거. 혹은 나라는 그림자의 머릿속에 남았을 뿐인 "기록". 목소리가 들렸다. 거역조차 용납되지 않는, 압도적인 입지(힘)를 지닌 누군가의 목소리가. 『솜씨에 자신이 있다고 들었다만? 그러면 어디 쏴 보거라. 맞히기라도 한다면 네놈의 죄는 불문에───』 주저, 망설임, 공포───다양한 상념이 지나갔으나. 쏘았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쏘았다. 쏠 수밖에 없었으니 쏘았다. 나는 그 솜씨로 먹고 살아온, 쏘아야 하는 것을 쏠 줄만 아는 남자였기에. 그러나 나 자신을 사격의 신이라 여긴 건 아니었다. 신이 아니다 보니, 빗맞힐 때도 있다. 빗맞히면 어떻게 될지, 사냥꾼은 고려해야만 한다. 반드시 맞혀야 하는 화살을 빗맞힌 순간, 그 자리에는 반드시, 다음에는 반드시 맞혀야 하는 존재가 발생한다. 그게 진리다. 따라서 품 속에, 두 번째 화살을 숨겨두고 있었다. 만일 첫 번째 화살이 사과가 아닌 것을 맞혔을 때. 나와 아들의 세계가 끝날 그때, 하다못해, 살려두어선 안 될 짐승만큼은 길동무로 삼도록─── 아아, 다행스럽게도, 그 자리에서 두 번째 화살을 쏠 필요는 없었지만. 확신이 있었다. 그 두 번째 화살만큼은, 비록 첫 번째를 빗맞혔더라도…… 아니, 필중의 화살을 빗맞힌, 그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맞을 것이다. / 신 아르주나 : 음……. / 림보 : 이럴 수가!? 맞았다고!? / 텔 : 결코 빗맞힐 수 없는 화살이라면 나는 맞히고 말고. 아들내미 머리 위에 놓인 사과 같은 거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빗맞힐 경우도, 당연히 고려하거든. 그 두 번째 화살이야말로 내 진짜 보구야. 『쏘아진 차선의 두 번째 화살(츠바이테 쉬센)』. 탐관오리든, 신이든 마찬가지다─── "빗맞힌 후이기에 더욱" 맞혀야만 하는 화살이란 것도 있단 말이야. / 림보 : ……인과의 간섭하는 계통의 보구인가! 빗맞힐 경우에 반드시 맞히는 비장의 화살! 더해서 바유의 신력을 모조리 담아, 닿게 한 건가……! 물론, 다치실 리가 없지. 허나───. / 텔 : 만약, 불과 몇 초만이라도, 신이 이 보잘 것 없는 사냥꾼에게만 의식을 집중한다면. 그건 나라는 인간의 의지가 신에게 닿았다는 뜻이 되지. 의미는 분명히 있어. 세계를 재창조하는 신의 몇 초잖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을 테지. / 림보 : …………! / 텔 : 헷헤, 예상대론가? 구체적인 내막은 몰라도, 댁의 그 표정이, 내가 한 짓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는군. 노구에 채찍질을 한 보람이 있구만. 그야말로 한 방 갚아준 셈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신 아르주나 : 사사로운 일……그리고……칼리 유가가, 머지않았다……. 대 칼리 유가의 종언도, 머지않았다……. / 림보 : 일개 서번트 따위에게 그러한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으시다? 예, 암요, 일리가 있겠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세계는 이미 한계를 맞이하고 있지요! 저번 칼리 유가의 세계창변으로 균열은 극점에 달했습니다! 즉……요컨대! 다음 1주로, 세계가 끝───어흠, "완벽한 세계"로 도달하는 것이로군요!? 후후, 우후후후후후! 이에 필요한 힘은, 유례가 없을 정도가 될 겁니다. 지금 허비할 때가 아닐지도 모르지요! 하오나……아슈와타마는 근본부터가 시바와 야마의 힘을 몸에 깃들인 반신적 존재. 당신이라는 유일한 절대신에 도달할 일은 결코 없겠으나, 방치해 두면 천문대의 잔당과 결탁하여 거슬리는 행동을 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웅대한 칼리 유가의 끝, 그 기념비적인 순간을 방해받아서야 성가시지 않겠나이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아샤 : 앗 언니들! 깜짝 놀랬어! 어쩐 일이야? 엄청 오랜만에 본 기분이 드는대.. / 마슈 : 오늘은... 아샤씨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러 왔어요. 그리고 ───설명을 / 선택지 : 이제 신은 없어. / 아샤 : ……무슨말이야? / 마슈 : 지금까지 이 세계는…… 신의 손에 의해 잘못된 유가의 윤회를 계속하고 있었어요. 반복당하고, 있었던거에요. ……알고싶으신가요? 지금까지, 무슨일이 있었는가. 이 잘못된 윤회에서 당신이, 무엇을 잊어버려 왔는지─── 분명 괴로울 거에요. 알아야 할 것이 아닐지도 몰라요. 그래도,그런데도 저는…… 저희들에겐,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 아샤 : 아……그렇구나 그런 거구나. 역시, 나 뭔가를 잊어버리고 있는거구나. 계속, 그런 기분이 들었어. 저기 그러니깐 가르쳐줘 언니. 내가 잊어버린, 소중한 것을. / (화면 암전) / 마슈 : ……… / 아샤 : 그렇구나 아빠…… 나에게도 아빠가 있었던 거구나. / 마슈 : 읏…… / 아샤 : ……놀라진 않았어. 집에서 할머니들이 이야기 할 때도 집에서 밖으로 나갈때도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려고 했지만 불러지지 않아서. 그게 어쩐지 쓸쓸해서…… 어째서일까 라고 생각했었어. 그렇구나 그렇구나. / 마슈 : 하. 하지만! 납득은, 납득같은건 하지 말아 주세요! 당신의 아버지는, 아제이씨는 불필요한 인간 같은 게 아니였어요! 퉁명스럽고 서투른 분이셨지만─── 주변의 환경에 신경쓰지 않는 심지있고 강함을 가지셔서 분명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위해 싸우시고…… 그리고 그리고…… / 아샤 : 응, 고마워 언니. 잘 모르겠지만, 알 것 같아. / 마슈 : 죄송합니다. 이런 말 정도밖에, 인상 정도밖에 전해 드릴 수 밖에 없어서... 아샤씨에게 의미가 있을지조차 몰라서…… / 아샤 : ────── 저기, 언니 올바른 윤회도 있어? / 마슈 : ……네? / 아샤 : 언니는 방금, 잘못된 윤회라고 했었으니깐. 그럼 올바른 것도 있을까나 라고 생각해서…… 미, 미안해 놀랬어? 이상한거 말했을라나? / 아니야. 올바른 윤회도…… 있을꺼라고 생각해 / 아샤 : 에헤헤- 맞아 그렇지. 저기……잘못된 윤회로 아빠가 사라졌다면 올바른 윤회가 온다면 아빠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나? ……만나고 싶다…… / 마슈 : 읏─── 그..렇..죠 분명..그럴..꺼에요.. / (마슈……) / 아샤 : 할머니 할아버지가 걱정하니깐 슬슬 돌아갈 껀대…… 언니들은 또 여행길에 나서는 거였나. 쓸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겠지. 다녀와! 또 놀러와줘! / (아샤 퇴장) / 마슈, 이제 됐어 / 마슈 : ───,─── 죄송합니다,선배. 이게, 얼마나 오만한 행위인지 알고 있어도── 저는, 말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아샤씨에게 전하고 싶어서─── 하지만 그건 그저 저의 죄악감일 뿐─── 위선적인 일이였을까요─── / 아니 그대로 전해야했 었어. / (중략) ───안녕히 주무세요. 이불은 따듯하고 태양의 따끈따근한 향내. 할머니가 만들어준 맛있는 밥에 배는 가득. 실눈을 떠보니, 얼마전 생일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축하의 의미로 받은 예쁜 귀걸이가 책상위에 놓여져 있다. 무척이나, 행복해. 행복하다. 하지만───나는, 나쁜아이일지도 몰라. 마을에서 떠난, 그녀들의 일을. 그녀들에게 들은 이야기의 일을, 생각내서 가슴이, 꽉막힌 듯 하다. 지나가버린 생일에. 있었어야할 누군가가 없었던것이, 부족함을, 쓸쓸함을, 느끼고있으니깐. 사실은 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 가 있었다면 생일은, 좀더 즐거웠을까? 지금의 나도, 좀더 행복해, 라고 느꼈을까? 어라……뭐였더라, 누구의 이야기였더라. 분명히 들었을을탠대, 벌써 잊어버렸다. 너무나도 소중한, 있길바랬던 사람은─── 그렇지, 자기전의 기도시간에 빌었었어. 그걸 떠올리자. 지금부터 올바른 윤회가 온다, 라고 언니가 말했으니깐. 그러니깐…… 다음 윤회, 그 다음 윤회. 그 다음 윤회라도 괜찮으니 그때는 가, 돌아올수 있도록─── 라고. 흑…… 어.어라……? 이상해. 놀랐어. 갑자기, 눈물이 멈추지 않게 됬다. 울면, 옆에있던 누군가에게 야단맞았던 기분이 들었으니, 분명 이건 필요없는 눈물일꺼야. 하지만, 필요없는걸 지워버리는 신에게 빌고 빌어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그러고보니 신님은 이제 없어졌다, 라고 언니에게 몰래 들었던것을 이제와서 떠올려서 깜짝 놀랐다. 그럼, 자기전의 기도는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걸까. 그 바램은, 이루워지지 않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슬퍼져서 점점더 눈물이 멈추지 않게됬다. 아아 정말로, 신님이 어디에도 없어지게 되었다면 필요없는 것일지도 모르는 이 눈물을, 누가 멈춰줄까. 지금부터는───누구에게 빌어야만, 좋은걸까? 하지만 기도는 기도이기 때문에 닿는 것이다. 올바은 윤회의 끝이 아닌. / 아샤 : 아……빠…… / 울다 지쳐 잠든 소녀는 물거품같은 꿈 속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아아…… 그런가. 그렇구나. 역시, 나. 뭔가를 잊어, 버렸구나. 계속, 그런 느낌은, 들었어. 저기, 그러니까, 가르쳐줘. 내가 잊어버린, 소중한 무언가를. ーーー이건 몽상의 그림. 따스한 부모님, 사이좋은 오빠와 언니들, 귀여운 어린 여동생, 좋아하는 개…… 미쳐버린 윤회로 인하여 사라진 한 가족의, 결코 있을 수 없는 세계의 모습. 그래도 당신은 그려나간다. 이제 아무것도 떠올릴 수 없게 된 그녀의 기도가, 사상의 끝에서 결실을 보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4장 클리어 보상 예장 설명

*71 페페론치노 : 유익한 정보라. 있다고 치면……. 그런 거창한 작업을 하는 관계상, 그 아르주나 본인은 많이 움직일 수 없다는 점일까. 최후의 유가(칼리 유가)의 끝, 그 보구 발동 시의 긴 텀에 그치지 않고 말이야. 아마 평소에도 보통 서번트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치지는 않을 거란다. 움직이는 데 드는 칼로리가 많다고 하나…… 기본적으론 공상수 주변의 공중을 그 비마나로 날아다니는 데 그칠 거야. 뭐, 멍하니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 눈으로는 다음에 제거할 『불완전한 것(사악)』을 찾는 중일 테지만. / 라마 : 그 몸에 깃든 신성의 양과 강도 탓인가. 인격마저 애매해질 정도지, 그럴 수도 있을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 : 뭐, 그런 셈인가. 엄밀하게 따지면 다를지도 모르겠다만. 하여튼, 우리가 그 자를 따르는 건 당연해. 왜냐하면 그 자는, 이 인도에 존재하는 유일한 신이거든. 최후의 신이기도 하고. 봐라, 온다. 그 자가───온다! / 홈즈 : 이 반응은……! 아니, 자네들 눈에도 보일 걸세. 하늘일세! / 다 빈치 : 그래, 인도 영령인 너희라면 익숙한 모습일 수도 있겠는걸. 실은 우리도 알고 있거든. 인도하고는 무관한 영웅왕이 타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있을 뿐이지만. 저건……하늘을 달리는 전차이자 배. 신들의 탑승기이자 궁전. 우주에도 도달한다고 하는, "신이 하늘을 날기 위한 무언가"─── / 카르나 ; 흰……비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아스클레피오스 : 초심자의 자가치료만큼 대책이 안 서는 것도 없지. 저 자 수준의 힘과 비마나의 기동성이 있다면, 그 나무에 딱 붙어서 보호할 필요가 없어. 특히……지금은 그 바다도 넓어졌지. 저 자 말고는 접근조차 못 해. 결국, 평소의 저 자는 『딱히 움직일 필요가 없으니 그럴』 뿐이야. 그건 『필요하면 움직이겠단』 것과 같은 의미지. ……뭐 이번에는 내가 사전에 들은 요청을 수행했을 뿐이지만. 너희를 발견하면 알리라는 요청을. 웬일로 흥미를 느꼈나 보군. / (포위당했어……!) / 신 아르주나 : …………. / 락슈미 : 네가……이 세계에서 유일한, 신이냐. 모든 신성을 흡수했다던───! / 신 아르주나 : …………? 너도……신, 인가……. 그러나……왜소하군……. / 락슈미 : ……닥쳐라. 빌린 신성으로 재지 마라, 축복받은 영웅이었던 자여! 그 불손함을 내가 규탄하겠다. 네놈 안에 있는 신을───어서 풀어주거라! / 라마 : 지당한 말이로군. 너는 이 세계의 시타와 이어지는 신성을 갖고 있을 테지. 놓칠 수는 없다! / 다 빈치 : 지금은 일시적으로 놓쳐주라! 아직 승산이 없다고 했지─!? 이탈 지시는 이미 내렸어, 듣고 있었니!? / 페페론치노 : 물론 들렸지! 그런데 말이야!? / 마슈 : 상황상, 전투를 피할 수가 없어요……! / 빈틈을 찾아서……이탈하자! / 마슈 : 네, 마스터! 이런 데서 끝날 수는 없어요……지시를 내려주세요! / (배틀) / 권태로이, 깜빡였다. 그 찰나의 틈새에. 드물게도────── 꿈을, 꾸었다. 어리석은 전쟁의 꿈이었다. 시덥잖은 이유로 시작되어, 무가치한 이유로 이어져, 사소한 이유로 끝나지 않던 전쟁. 경애하는 형제들, 그리고 친구와. 마지막까지 함께 싸운 기억 속에, 무언가 있었다. 그 뜻은 일체의 표리 없이 이들의 소망과 함께 했다. 화살을 예외 없이 이들이 증오하는 자들을 꿰뚫었다. 형제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아무런 수치심 없이 싸워나갔다. 그러나, 그런데도, 어디선가. 마음 속 어디선가. 시커먼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 같았다. 질리는 것에도 질려, 눈꺼풀을 열었다. 깜빡임이라는 밤이 밝자─── 꿈을 꾸고 있었단 사실조차, 잊었다. 신이 꿈을 꿀 필요성은 없다. / 마슈 : ……영기외골격(오르테나우스) 과부하로 출력 저하 중…… 잠시만요, 아직, 아직 더─── (털썩) / 라마 : 네, 이놈……짐이……패배할 수는. 짐이, (플레이어)를 지키지 않고, 어쩐단, 말이냐……. 으윽……. (처엉) / 가네샤 : 아아, 아아아……역시, 안 되나……? 부탁받았는데. 부탁한다고 그랬는데. 나로는, 대신할 수가……. (털썩) / 락슈미 : ……젠장. 이것도, 그런 건가. 내가, 나이기 때문에……. (털썩) / 신 아르주나 : …………. / 아스클레피오스 : 어때. 이 심심풀이에 만족했어? / 신 아르주나 : …………아니. 실망과……체념……. 이 자들은……내 천지창변을……견뎠다. 혹시나……싶었으나……. (두리번) / 신 아르주나 : 직접 확인할 가치는……없었다……. 그러나……나는, 무엇을……확인한 거지……? …………. ……이해할……필요성은……느끼지 않는다. / (신 아르주나 부상) / 아스클레피오스 : 이봐, 굳이 부르게 해놓고 그냥 가기야? 이것들은 어쩌고? / 신 아르주나 : 이미……흥미를……잃었다. (신 아르주나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아스클레피오스 : ───갔나. 마음대로 하란 거군. 민폐덩어리에 독단적, 역시 그게 신인가 보군. 이쪽은 그나마 부조리한 신벌을 내리지는 않으니 한결 낫다만. 그러면 슬슬─── (그르렁) / 아스클레피오스 : ───끝내볼까. 이제야 의술 연구로 돌아갈 수 있겠어. / 고르돌프 : 이보게, 이봐, 이봐들! 아아……지, 진짜로? 정말로, 아무도, 못 움직이는 건가? / 페페론치노 : ……! / 페페론치노 : (결국……그 선택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던 걸까) / ……내가 구제할 길이 없을 만큼 끝장나 있는 존재라는 건 알고 있었다. 유일하게, 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힘───누진통(이그지스트). 내가 그렇다고 확신할 뿐인 깨달음. 그게 있어서, 부정과 속임수는 필요치 않았다. 떠올릴 필요도 없이, 처음부터 그랬다. 나는 살아있어 봤자 아무것도 남길 게 없다. 가엾은 세계에 가엾게 태어난 광대에 불과했다. 그런데……어째서, 선택한 걸까. 잡은 이유는, 무엇을 위함인가? / 페페론치노 : (아하……당연히, 뭔지 뻔하지. 적어도, 지금 죽으면─── 이 기분이 불완전하단 걸 증명당하지 않고 끝날 거야. 소멸하지 않은 채로 끝날 거야. 그렇다면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일 만한 『끝』일 수도 있겠는걸───? / (딱) (좀비 접근) / (번쩍) / 아스클레피오스 : 뭣……뭐지!? 내 죽은 자(피험체)들이! / ??? : 발을 들여보니 죽은 자의 나라라니 놀랍기 그지 없군. 이번이 특례인 건가? / 페페론치노 : 어……어머나아아아!? 너 왜 여기 있니, 데이빗!? / 크립터……? / 고르돌프 : 데, 데이빗 젬 보이드! 크립터 중에서도 으뜸 가는 실력자라던 사내 아닌가! 놈도 다른 이문대(로스트벨트)를 기르는 거 아니었나……!? 게, 게다가! / 홈즈 : 저건……서번트인가? / 다 빈치 : ……! (독기가 하도 짙어서 실체가 관측되지 않아! 윤곽만이라면 간식히 규모가 파악되는데─── ……틀림없어. 저건, 관위(그랜드)야. 저 남자는, 관위 서번트와 계약을 맺었어……!) / 아스클레피오스 : 뭐냐. 너는, 그건……뭐냐! / (그르렁) (스릉) (좀비 소멸) / 아스클레피오스 : …………!? / ??? : 야마……야마천이라. 죽은 자를 심판하는 사상이라니 대체 무슨 농담이지? 죽음이란 먹는 것. 생명이란 바치는 것. 죽은 자에게 자유를 용납하다니, 내 세계에는 없는 무법(것)이군. 따라서 먹었다. 하지만 맛없군. 변변찮은 걸 먹고 다니지 않았다는 증거야. / 데이빗 : 너무 나서지 마라. 여기는 네 땅이 아니다. 여행지에서는 찬물을 마시지 말란 말도 못 들어봤나? / ??? : 그거 지당하군. 자중하마. 미식이 목적이 아니었지, 그래. (??? 영체화) / 마슈 : 데이빗 씨……! / 데이빗 : …………. / (이쪽을 볼 생각도 안 해……) / 페페론치노 : 어, 어떻게? 어떻게 있는 거니? 깜짝 놀랐잖니, 아니 그게! 마음의 준비나 머리도 안 다듬어졌을 텐데! 싫다 참, 아이 정말 잠시 기다리렴! / 데이빗 : 기다리는 편이 좋았나? 궁지라 판단하여 도왔다만. / 페페론치노 : 아, 아니야, 그건 진짜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그런데 진짜 어떻게 인도에 온 거니!? / 데이빗 : 회의할 때 보인 네 언동 때문이다. 순조롭든 파란만장하든. 어느 쪽이든, 자기 담당 구역 상태를 말하지 않던 게 걸렸다. 다른 이문대(로스트벨트)에는 간섭 금지라는 조약이 있다만, 개인적인 접촉까지 금지되어 있지는 않았지. 논리가 아닌. 감각이다. 친구 감각이라는 건데……폐가 되었나? / 페페론치노 : 아니 아니 아니. 이문대(로스트벨트)잖니? 그렇게 간단히 이동할 수 없지 않아? / 데이빗 : 우리는 그렇지. 하지만, 그게 가능한 운반수와 연락이 닿는 게 우리의 강점이지 않나. / 코얀스카야 : 예예. 유괴, 암살, 국가전복…… 모든 볼일은 저희, NFF 서비스에 맡겨주시길! 아니 뭐 갑자기 통신이 온 데다 저는 저대로 많이 바빴으니 가급적 무시하고 싶었는데요. 데이빗 씨께선, 그게, 좀 그런 분이시잖아요? 『이성의 신』 요소 없이, 조~금은 빚을 만들어 둘까 했죠. / 코얀스카야……! / 코얀스카야 : 의외로 일찍 재회했네요. 물론 우리의 코얀스카야는 인도에서도 인간을 괴롭히는 데 힘쓰고 있답니다? 그런데 사정도 좀 있어서─── 아무래도 아르주나가 좀 더 멀리 가기 전까지는, 이 자리에서 마음대로 굴다 주의를 끌고 싶지는 않네요. 당분간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지켜보는 버스 승무원처럼 조용히 있을 테니 신경 꺼 주세요~. / 데이빗 : ……뭐, 이 여자 능력의 정밀도를 확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대가는 비쌌다만, 너는 신경 쓸 필요 없다. 그런데 무슨 일이지. 계약한 서번트도 없고, 쓰러뜨려야 하는 적과 함께 싸우고 있다니. 인식하기에 충분한, 의의가 있는 몇 분이다만─── 경위를 상상하기가 힘들군. / 페페론치노 : 이 인도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쐐기가 된 신─── 그 방식에 찬동할 수가 없어서 그래. 『이성의 신』의 사도(얼터에고)가 손을 댄 건이라, 키리쉬타리아 면전에서 비판할 수는 없었지만. / 데이빗 : 왜 찬동할 수 없지? 방식이 특수하기는 하나, 논리적 파탄은 없어 보인다만. / 페페론치노 : 그래……취미 문제야, 분명. 삶, 미학, 신조……그런 거겠지? 다시 말해서, 내가 나라서, 그렇겠는걸. / 데이빗 : 그렇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크립터를 배신한 것도 아니군. / 페페론치노 : 당연하지. 나는 너희를 내버리지 않을 거란다. 이 애들도 마찬가지지만 말이야. 이렇게 된 이상, 결판이 날 때까지 돌봐줄 생각이야. 그거면 괜찮지? / 데이빗 : 그런가. 너는 실제로도 돌보는 재주가 뛰어난 남자다, 묘렌지. / 페페론치노 : 꺄아아아아!? / 원모어 플리즈? / 데이빗 : 신을 쓰러뜨릴 수 있겠나? / 페페론치노 : 아아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단 식이네…… 응, 그래. 노력은 해보고 있는데, 솔직히 꽤 힘들어. 여기 신인 걔는 거의 완벽한 존재거든. ……조언이라도 해 주면, 나, 꽤 힘쓸 것 같은데? / 데이빗 : 완벽한 신이 상대라. ……흠. 조언은 불가능하다. 신은 신일수록 강하지. 완성된 신과는 싸우는 의미가 없다. / 페페론치노 : ……그건 이미 충분히 실감했는데. / 데이빗 : 전법을 바꿔라. 아무것도 없는 것에게서 잡아챌 방법은 없지만, 충만한 것이라면, 반드시, 잡히는 게 있다. / 페페론치노 : …………! 발목을───잡으란 거구나……? / 데이빗 : 시간이 됐다. 재회를 기념할 여유는 없었군. 이 건은, 보다임에게는 비밀로 해다오. 조약위반이 아니라 해도, 썩 좋지 않은 행위이니 말이다. / 코얀스카야 : 아, 돌아가시게요?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일단 실례할게요. 저는 바로 돌아오겠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프라카슈 : 아아, 어쩐 일이십니까, 그렇게 허둥대시다니. 저희 집에서 과일 주스라도 한 잔 어떠십니까? / 락슈미 : 그런 건 됐다! 말해라, 이 주민회관에 있던 이들은 어디로 갔느냐! / 프라카슈 : ……? 무슨……. / 락슈미 : 발뺌하지 마라. 디바르에서 이주해 온 이들 말이다. 여기를 임시거처로 삼고 있던 이들이다! 수십 명이나 있었지 않느냐! / 프라카슈 : 아아, 난처하군요, 난감해요. 대체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러한 분들은, 처음부터 여기에 안 계셨습니다만? / 락슈미 : 그럴, 수가…………. (풀썩) / 프라카슈 : 잘은 모르겠으나……힘든 일이 있으셨군요. 가엾게도. 제가 무슨 힘이 되어드릴 수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십쇼. 이만 실례……. (프라카슈 퇴장) / 락슈미 : ……웃기지 마라! 웃기지 마! 신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는───고작 그게, 죄란 말이더냐. 불완전하고, 불필요한 것이라 지껄이느냐! / 홈즈 : 낙관적인 오산이었나. 아르주나를 초월자로 보았기에, 이러한 『개개인의 삶』에까지 눈을 돌려 불완전 여부를 판정할 줄은 몰랐네만. 실제로도, 디바르 마을은 싸우기로 한 후에도 유가를 극복했을 터인데……. / 코얀스카야 : 뭐, 그 분 혼자 있었으면 계속 그랬을지도 모르지만요. 아랫것들의 신앙적 변화 따위는, 사사로운 것으로 간주하여 전부 넘어가는 게 당연지사. 하지만─── 지금, 그 분 옆에는 밀고를 좋아하는 부관이 있으니까요. 음습하고 끈덕진 그 빌어먹을 땡중이 바람을 불어넣지 않을 리가 없잖아요? / 홈즈 : 보더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지. 자네하고는 어지간히고 상성이 안 좋은 존재인가 보군. (중략) 다 빈치 : 그걸 고려에 넣고, 다시금 앞으로 어쩔지 생각해 보자. 우선 우리는 오산을 인정하고 가야 해. 아르주나가 벌이는 『불완전한 것이라 인정한 것을 천지창변 시에 지운다』는 행위의 범위를 과소평가했어. 한 커뮤니티를 의도적으로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을 줄이야. 무기를 들고 칼리와 대치한 자 등의, 그런 조건이 달린 걸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런 규모의 대상 설정이 가능하다면, 눈에 띌수록 제워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추측이 가능해져. / 페페론치노 : 즉……신의 교리에 반항하는 사람들을 늘려, 아르주나를 신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작전은. 실행하기 어려워진 거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홈즈 : 자. 아직 포기할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니,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만. 무슨 돌파구가 될 만한 정보를 지닌 이는 없나? / 라마 : 말을 아낄 생각은 없지. 하나 알아차린 게 있다. / 다 빈치 : 오, 뭔데 뭔데? / 라마 : 아슈와타마다. 놈은 어딘가 이상하다. / 페페론치노 : 이상하다는 표현은 좀 막연한걸. 구체적으로는 어떤 점 말이니? / 라마 : 막상 물어보면……무어라 설명해야 할지. 저번 유가에서 상대했을 때 느꼈다고 하나. 놈은 신장(로카팔라)이면서도, 어딘가가 다른 녀석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듯한 인상이─── / 코얀스카야 : 우후후. 좋은 주안점인걸요. 아슈와타마의 처치, 예, 좋죠, 적극적으로 추천드려요. 개인적인 원한도 있고요. 모쪼록, 철저하리만치 된통 혼내주세요♡ / 마슈 : ……하지만, 아슈와타마의 불사신을 방불케 하는 재생력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페페론치노 : 솔직히, 우린 좀 궁지에 몰린 기미란 말이지. 무슨 좋은 아이디어 없니? / 아슈와타마 : …………. 아르주나를 신이라는 위치에서 떼어낸다, 그 생각 자체는 맞았어. 아마도 그게 유일하게, 놈을 쓰러뜨릴 길일 거다. / 하지만…… / 아슈와타마 : 그래, 말할 것도 없지, 빌어먹을. 알고 있어. 너희가 쓴 방법, 백성들을 이끄는 수는 더는 써먹을 수 없어. 그러면───다른 걸 이용할 수밖에 없지. 그게 가능하다면 말이다만. / 다 빈치 : 그런 수가 있니? / 아슈와타마 : 아아 젠장, 말하기 싫은데. 열받는군. 정말 이판사판인 수라 열받아. 실패하면 확실하게 죽는다. 끝장이야. 성공하면 간신히 승산이 보일 가능성이 있는 정도의 내용이야. 그래도 들을 거냐? / 이미 다른 길은 없어 / 마슈 : 네. 들려주세요, 아슈와타마 씨. 각오는 되어 있어요. / 아슈와타마 : ……아르주나가 이 세계에 군림하는 신인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말이다. 놈이 유가를 윤회시키고 있단 점에 있어. 세계를 파괴하고 창조하는 존재가, 신이 아닐 리가 없다─── 그 당연한 개념이 놈을 보강하고 있지. 놈이 그 짓을 반복하는 한, 놈은 완벽한 신이야. / 가네샤 : 세계를 재창조한다니, 높은 신이라도 되지 않는 한 썩 가능한 게 아니니까 말임다…… 그렇게 생각돼서 그렇단 거죠!? 이런! / 아슈와타마 :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말이다. 그건─── 그 천지창변을 아주 조금이라도 부정할 수 있다면, 놈은 완벽한 신이 아니라는 뜻이 되지. / 코얀스카야 : 으음, 그렇군요. 세계라는 규모의 거대함 탓에, 작은 결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데 이르는 법. 크고 비싼 보석일수록, 흠집 하나만 나도 가치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거랑 일맥상통한가요? / 마슈 : 그런데, 무슨 수로요? / 아슈와마타 : 그게 문제지. 이건 더듬더듬 해선 의미가 없어. 실제로 해야 하는 건……세계를 부수는 그 아르주나의 보구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 정면에서 버텨내어, 의미 소멸을 거부하고, 연속되는 자기로서 존재한다는 행위지. 그걸 해내야 비로소, 놈의 불완전성이 증명된다. 놈이 『완전한 신』이라는 개념에 쐐기가 박히는 거야─── / 고르돌프 : 뭐, 뭐라고오!? 그 보구를!? 멍청한 놈아, 그런 걸 두고 탁상공론이라는 거야! 이론상으로 가능해도 실현이 불가능해선 의미가 없어! / 아슈와타마 : 거 시끄럽네 열받게시리! 그래서 그게 가능하다면을 달아둔 거야! ……일단 물어보마. 어때. 실패하면 삽시간에 소멸할, 이 자살행위에 가까운 내구작전. 할 놈은……해낼 자신이 있는 놈은, 있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다 빈치 : 일단 물어보겠는데, 둘 다, 정말로 현실적인 전망은 있는 거겠지? / 가네샤 : 음, 신용이 없나 봐……뭐, 그럴 만도 함다. 간단히 말해서, 제 제2보구 같은 걸─── / 락슈미 : 내가 생각하는 건, 아까도 말했다시피, 여신의 힘으로 본래 보구를 응용하는 식으로─── / (잠시 후) / 홈즈 : 과연. 무시 못 할 위험성이야 물론 있네만, 그리 하면 승산도 보일 만한가……. / 아슈와타마 : …………. / 뭐 마음에 안 들어? / 아슈와타마 : 그래, 당연하지. 왜 가능할 거란 전망이 세워지는 건데, 빌어먹을. 덕분에 그 다음 설명까지 해야 하잖아. / 마슈 : 더 필요한 게 있나요? / 아슈와타마 : 너네 말이다……아무것도 안 하고 최후의 유가(칼리 유가)의 끝자락을 맞이해서, 아르주나의 천지창변을 버티려는 거냐? 무리야. 아무리 그 놈이라도 갑자기 나타난 이물질은 알아차릴걸. 알아차리지 못 해도, 그 옆에 있는 광대가 알아챌 거다. / 코얀스카야 : 뭐, 그렇겠죠. 그러려고 있는 거니까요. / 마슈 : 그러면……어떡하나요? / 아슈와타마 : 세계를 보는 아르주나의 눈을 훔치려면, 놈이 너네를 당연하다고 여겨야 해. 운래부터 세계에 당연한 듯이 존재하는, 마땅히 존재해야 하는 거라 여기게 해야 하지. 즉…………. 계획에 필요한 마지막 수를 말하마. ……나는. 너희 둘을 과거로 보낼 거다───! (중략) / 아슈와타마 : 준비들 됐냐. 안 됐으면 얼른 해. 꾸물대지 마. / 가네샤 : 시선이 맞자마자 분노 오라 내는 거, 솔직히 안 해줬음 한데요. 저 같은 아싸 니트의 천적 같슴다. / 아슈와타마 : 아앙!? 미안하구만! 나는 이런 놈이거든! / 가네샤 : 화내면서 사과해도요─! / 락슈미 : 이쪽 준비는───집중만 남겨두었다. 허나……. / 정말로 이런 아무것도 없는 데서 가능해? / 마슈 : 그러게요……. 그게 그, 더 마술적인 특징이 있는 포인트로 이동할 줄 알았어요. / 아슈와타마 : 어디서 하든 똑같아. 장소에 의미는 없어. 어차피 얘네는 지금부터─── 시간을 넘을 거잖냐. / 마슈 : …………. / 페페론치노 : 몇 번을 들어도, 황당무계한 얘기인걸. 뭐, 레이시프트도 비슷한 거 아니냐면 그렇기는 하겠는데. / 홈즈 : 그건 정교한 영자이론으로 구축된 순수한 기술일세. 동일시하지 말게. 우리가 지금 일으키려는 건, 현 상황이라는 우연을 이용한, 재현성 없는─── 이른바, 기적일세. 현실의 지구상에는 없는, 이문대(로스트벨트)라는 특수한 세계란 점. 그리고 아르주나에게 세계가 수없이 부서진 결과, 그 내부의 시공이 불안정해진 점─── 여기 말고는 있을 수 없는 그 두 가지 상황적 요소에 더해, 시간의 지배자인 시바의 힘을 모조리 이용해야 간신히 성립되는 꼼수 중의 꼼수. 단 한 번 뿐인 반칙행위지. 그렇기에, 준비를 단단히 해 두었으면 하네만……. / 야슈와타마 : 놈에게 "세계 밖에 있는 존재"로 인식된 시점에서 작전은 실패해. 그러니, 너희는 태양처럼, 하늘처럼,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될 필요가 있어. 그 상태로, 놈의 천지창변을 버텨내면서…… 불완전성의 증명이 의미를 가지는 "현재"까지 도달해야 하지. 그게 놈을 타도하는 데 필요한, 유일한 독. 다시 말해서, 핫, 화가 치민다만……저주다. / 가네샤 : 아─. 일단, 물어보겠슴다. ……그 기간은 얼마나 됨까? / 아슈와타마 : "아르주나가 지배하는 이 세계가 확정되었을 때"부터 "현재"까지야. 명백히 수백 년 정도로는 부족하겠지. 화가 치미는군. 실제로 해 봐야 알 일이지만, 수천 년, 혹은─── / 마슈 : …………. / 포우 : 포우……. / 정말, 괜찮겠어? / 가네샤 : 응? 에이, 아까부터 계속 물어본 거 아님까. 괜찮슴다요. / 락슈미 : 심정은 이해한다. 나도 묻고 싶을 정도다. 이미 합의를 마친 역할분담이다만……정신적인 부담은, 귀공 쪽이 더 크지. 나는 단지 "힘"이라는 의미로 메인. 귀공은 이를 연료로 삼은 술식, 보구를 계속 유지, 전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식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 정신적 휴면이나 무기물화 등의 대안은 불가능할 거다. 즉 귀공은 수천 년 동안, 의식을 유지한 채로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아무리 신이라도, 발광할 가능성이 있지. 정말로, 자신이 있나? / 가네샤 : 핫핫하. 프로 히키코모리, 슈퍼 니트를 얕보는 거 아님다. 신의 신비로운 파워로 게임도 가져올 수 있으니 껌임다! 총 컴플 시간 1000시간쯤 되는 게임을 각 잡고 할 좋은 기회가 되겠슴다─. / 마슈 : ……선배. 가네샤 씨께선, 기운차게 말씀하시지만…… 전부 진심일 리가 없어요. 허세도, 포함되어 있을 거예요. 저희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한. / 힘든 일을 부탁하려는 거지 / 가네샤 : 얘가, 본인 앞에서 뭘 속닥속닥! 그만두어라, 아싸한테 그건 쓰라려! 진짜로, 괜찮슴다. 게다가, 아슈와타마 씨한테 극비정보도 들었고 말임다. 그거라면 실제로, 약속─── / 아슈와타마 : 그건 너네가 무사히 돌아온 후에 따져! 그리고, 잘 풀리면 그런 거잖냐! 지금은 뭐가 됐든 지금부터 할 작업에 집중이나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불태워라. 불태워라. 분노(나)를, 불태워라. 아르주나가 방심한 지금 말고는 기회가 없다. 찬스는 단 한 번. 아르주나가 천지창변을 반복한 결과, 이 세계의 시공 자체가 마모되어, 파탄나려 한다. 그 불안정한 상황이기에,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단 한 번 뿐인 반칙행위를 끼워넣을 수 있다─── / 아슈와타마 : (우선, 내 안이 있는 시바의 힘을…… 시간의 지배자(마하칼라)의 힘을 일으킨다!) / 아슈와타마 : (그리고───물론, 막대한 마력이 필요한데. 지금 이 상황이기에, 써먹을 수 있는 게 있지……! 내 마스터, 나와 이어진 아르주나 자식의 방대한 마력을 억지로 끌어온다! 나는 네 서번트잖냐. 부족한 건 마스터가 충당해 줘야지 않겠어!) / 신 아르주나 : …………? / 아슈와타마 : (당연히 들키기야 하겠지. 그래서 한 방 승부야. 놈이 방해하기 전에 끝을 본다!) 이 자식들아! 아직 멀었냐! 얼른 해애애애! / 나는───지키겠다. 나라를. 백성을. 누군가의 마음을. 그래서 여기에 있다. 결국 나라를 지키지 못 한 못난 왕비가, 결국 반란을 성공시키지 못 한 실력부족 왕비가, 마치 영웅인 양 이곳에 소환된 이유는─── 아마, 그게 다일 것이다. 다음에는 꼭 지켜라. 지키지 못 한 자이기에, 다음에는 꼭 지켜내라는. 그런……세계의 도전장이리라. / 락슈미 : 좋다. 그 도전, 받아들이마. 나는 잔시의 왕비(라니), 락슈미 바이! 내게 힘을 보태주는, 마음씨 고운 불완전한 동류. 불운의 여신 아락슈미와 함께───지금 선언하겠다. 우리는, 우리가 지켜야 할 모든 것을! 부조리하게 빼앗겨서는 안 될 모든 것들을! / 락슈미 : 『결코 포기할 일은 없으리라(나힌 덴게)』! / (우우우웅) / 아─. 봐 주고 있을까요? 결국 그런 검다. 저는 저답게. 철저한 비관론자 나름대로. 잘하는 게 별로 없는 대신에, 하다못해 손에 익은 걸 남들만큼은 해내고 싶어요. 여기가 아닌 어딘가의 이야기에서. 특별하지 않는 저를, 당신이, 특별하지 않은 채로 믿어준 것처럼. 그러니……무섭지만, 여기선 평소대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허세를 부려놔야죠. 주위의 모든 것에게서 도망쳐서 틀어박히는 게 아니에요. 마중이 오기를 기다릴 뿐이지. / 가네샤 : 가네샤 씨. 거하게 꽝 뽑게 해서 쁘띠 쏘리. 그래도, 각오는 해 뒀죠? 슈퍼 달팽이인 저를 그릇으로 고른 거니까 말임다. / 가네샤는 상업번창의 신. 지식의 신. 그리고───장해의 신이자, 장해를 제거하는 신. 장해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막아서는 방해물. 뜻대로 풀리지 않는, 벽을 뜻한다. / 가네샤 : 저는 언제나, 그 존재를 느꼈어요. 제 모든 게 거기에 감싸여 있다고 느끼는 삶을 살았죠. 그러니. 바깥 세상의 모든 걸 장해로 인정하는 것쯤, 저한테는 아주 껌임다. / 자, 그 힘을 모으고 다듬아, 세계(나)를 지키자. 히키코모리를 위한 편안한 방을 만들자. 신도 열어젖힐 수 없는, 절대불가침의 영역을 만들자. / 가네샤 : ───『귀명하라, 나는 장해의 신이로다(가네샤 비그네슈바라)』─── / (우우우웅) / 마슈 : 이 감각은───두 분의 보구! / 아슈와타마! / 아슈와타마 : 좋아……너네 잘 버텨라, 중간에 포기하면 개빡돌 거다! 뭘, 긴 이별이 되겠지만 금방 만날 거다! / 아슈와타마 : 『위대한 시간이여, 이리로 돌아오라(마하칼라 샤크티)』!! / (키이이이잉) / 둘이……사라졌어 / 페페론치노 : 어떻게 됐니, 아슈와타마!? / 아슈와타마 : ……핫. 우문이라 화가 치미는군. 하늘을 보면 알 거 아니냐? 녀석들은 성공했어. 이제, 길어빠진 업무를 완수한, 그 훈장감 녀석들을 마중나가면 그만이야───! 으, 윽……! / 라마 : 아슈와타마!? 저주는 내 안에 있을 텐데! / 아슈와타마 : 무관한 거야, 이건 그냥 시간간섭 같은 무리한 힘을 써서 그래……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마슈 : 네. 처음 봤을 때는 생각도 못 했어요. 설마 저게……. ……소박한 의문인데요, 어째서 저런 형상이 된 걸까요? / 아슈와타마 : 글쎄다. 뭐 실제로 제어하는 건 가네샤 담당일 거야. "녀석이 아는, 가장 강고하고 불가침적인 개념"의 모습을 참고한 거 아니겠냐. 저게 구체적으로 뭔지는 모르겠다만 말이다. 무의식적으로 저런 거라면 본인도 모르겠군 그래. / 홈즈 : 저건 완전히, 전력으로 외부를 무시할 뿐인 불가침 영역─── 일종의 물리적인 이계, 형태를 지닌 단절로 성립되었네. 수치 관측이 불가능한 것도 당연했지. 더군다나 가네샤와 락슈미, 이 둘의 마력이 근본부터 뒤섞여져 만들어진 것이니, 그 사실을 처음부터 아는 게 아닌 한에야, 본인들도 무언가를 느끼는 건 불가능했을 걸세. / 라마 : 이거 참. 접근하는 건 두 번째인데, 지금은 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는군. 그때는 그냥, 왜 있는 건지 모를 의미불명의 수수께끼 덩어리로 보였다만. / 저거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바로 지금부터야. 가자! / 마슈 : 네! 가요, "신의 하늘바위"로─── 두 분이 계시는 곳으로! (중략) 살며시, 손을 대었다. 멀쩡할 리가 없었다. 괜찮을 리가 없었다. 알고 있다. 여기 있는 둘은…… 거짓말쟁이다. 그러니 이건, 선의의 거짓말 덩어리. 거짓말과 함께 싸울 것을 정한 두 사람의───결의의 방벽. 그 역할은 이제 끝났다는 말을. 잠깐 심호흡하고서…… 아득한 과거(방금 전)에 상의해서 정한, 재회를 뜻하는 암호를 입에 담았다. - "히키코모리라도───" - "───하늘을 봐도 돼" / (풀썩) (홱) / 라마 : 영차. / 락슈미 : ……으……. 몇 백 년……몇 천 년……지난 거지? / 라마 : 글쎄. 그건 우리로선 헤아릴 수도 없다. 하지만, 너희가 오랜 고난의 여로를 무사히 극복해 주었단 건 알겠구나. 잘 해 주었다. / 락슈미 : 귀공, 은……그래……아마. 라마, 였지. ……미안하다. 사람의 모습을 취하는 건 오랜만이라, 서 있기가, 힘들군…… / 라마 : 됐다. 이대로 어깨를 내어주마. 마음껏 기대거라. / 락슈미 : 헌데……뭐더라……그래, 문제가, 있는데 말이다. 분명, 귀공에게는, 아내가───. / 라마 : 힘없는 여인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게 대수겠느냐. 시타는 그 정도로 속 좁은 여자가 아니다. 그리고───아락슈미는 락슈미의 언니지, 즉 시타의 언니라 볼 수도 있다. 처형을 돌보는 게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 / 캡틴 : (……어서 와, 락슈미 바이. 너를 이렇게 맞이해서, 진심으로 기뻐. 이번에는……제대로 해냈어. 하지만, 아직……) / 다 빈치 : 락슈미는 무사하구나! 하지만, 락슈미는 여신의 신핵을 활용한, 순수한 에너지원 역할을 겸한 "외각"으로 변하는 게 역할이었어. 무기질적인 기능을 발휘한 덕분에─── 비교적, 정신적 대미지가 가벼운 편일 거야. ……가네샤 쪽은? 합성보구 영역의 유지를 위해서, 『의지를 유지한 채』 그 안에 있어야만 했던, 가네샤는!? 신이라도, 무지막지한 기간 동안 폐쇄된 곳에서 지냈잖아. 정신붕괴를 일으켰어도 이상하지 않아───! / (휘청휘청) (털썩) / 정신 차려, 가네샤 씨! / 가네샤 : …………음. 으으으음─…………. 너는……음……그래, 잊어선 안 되는 건, 이 세이브 데이터 메모란에……. (플레이어). 응, (플레이어), 구나. 이걸 키워드로……정보재생(기억을 로드)…… 지혜의 신 파워로……. ………………. ! 생각났어, 생각났슴다. 아아, 정말, 한참을 기다렸잖슴까아아……. / 마슈 : 죄, 죄송해요……괜찮으신가요? 정신적 평온을 유지하고 계신가요? / 가네샤 : 후히히. 뭐, 간신히, 말임다. 좁은 방에 있는 게 일상인 프로 니트를 얕보지 마시라─. 대신 몸은 꼼짝도 안 함다만. 네 소중한 마스터한테, 이 무거운 살덩이를 안게 하는 중노동을 시켜서 면목 없슴다. 아아……그래도……역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아슈와타마 : 역시 그랬군. 이런 데 있었냐. 화가 치미는구만, 땡땡이나 치긴. / ??? : ……땡땡이친 게 아니다. / 아슈와타마 : 나도 알아. 여긴 아마도 "끝"이겠지. 놈이 지워버린 불완전한 것들의 행선지. 형태 없는, 개념만이 응어리지는 쓰레기장……. 그 순간, 수리야의 빛 자체가 된 너라서, 간신히 너 자신을 유지하면서 떠다니고 있는 걸 테지. / ??? : 나도 안다고? 네가 한 말 아니냐. 의미가 안 통하는군. / 아슈와타마 : 여전히 진지하기 짝이 없군. 화가 치밀 정도로. / ??? : …………. / 아슈와타마 : 자. 그럼, 해 보자고. 틈은 이 찰나 말고는 없어. 뭐, 여기서 보내는 "시간"은 없는 거나 다름 없다만. 나는 내 모든 걸 써서 너를 여기서 끌어올릴 거다. 너는 네 모든 걸 써서 여기서 기어올라와. / ??? : 뭘 하면 되지? / 아슈와타마 : 단순해. 우리답게 존재하면 되지. 안 그러면 못 이어져. / ??? : ……알겠다. 하마. 단───시간의 개념이 없다면 요행이로군. "내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하게 해다오. 이곳의 체감시간에 의미가 없다면, 그건 시간을 얼마나 들여도 괜찮다는 뜻일 테지. 그렇다면, 그냥 돌아가기만 해서는 별다른 수가 없지. 수행하고서 돌아가겠다. / 아슈와타마 : 뭐어? 이 "존재"하기만 해도 으스러질 것 같은 틈새 속에서 수행이라고!? 왜 그렇게까지 하는데 너!? / ??? : 아르주나와 같은 짓을 할 뿐이다. 그 사내가 그렇게까지 자신을 쌓아올린 이상, 나도 호응해야만 한다. / 아슈와타마 : 놈이랑 같은 짓……? / ??? : 놈은 "그 경지"에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겪었을 거다. 모든 신성과 합신했다고 말하기는 쉬우나, 그게 얼마나 큰 고행인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지. 그건 군림자이기는 하나 초월자는 아니다. 수많은 번뇌, 수많은 결단, 수많은 분기 끝에 도달한 『해답』이지. 그렇다면, 놈에게 도전하려는 내가 평소의 나로 도전하는 건, 큰 결례를 범하는 셈이다. 그곳에 도달한 자에게 바치는 경의와…… 그리고, 실망을 담아. 나는, 최대한의 나를 준비하겠다. 그게 형의 역할이지. 함께 해 주어야겠다, 아슈와타마. / 아슈와타마 : 핫……성실함이 도가 지나쳐, 넌. 열받는군. 하지만, 너는 그런 녀석이었지. 뭐 좋다, 나한테는 부르러 온 책임이 있지. 네 성이 찰 때까지 해 주겠어. 그런데 시간을 신경 쓰지 않는 건 바깥에 있는 녀석이랑 똑같나……. 상성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원. ───그러면 가마. 질질 짜도 안 들어줄 거다, 베푸는 영웅! (배틀) / 아슈와타마 : 아아, 이걸로 몇 천 승 몇 천 패지? 젠장……분노가 멎질 않아, 열받아, 화가 치밀어! 역시 넌 강하구만! / ??? : 너도 그렇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 아슈와타마 : 할 거 다 했냐? / ??? : 그래. / 아슈와타마 : 그럼, 불만도 없겠군. 내가 할 말은 하나 뿐이야. 또 같이 싸워보자고. 나를 빌려주마. / ??? : ……미안하군. 감사히, 빌리겠다. / 아슈와타마 : 핫. 고분고분하니 좋군. 서둘러라. / ??? : 고맙다, 존경하는 벗이여. 네 분노는, 불완전하고 올바르지 않을지는 몰라도. 허나 확실하게, 그것으로만 구할 수 있는 실망(존재)을 구해낼 거다─── / 고르돌프 : 뭐……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저건. 저건……!? / 다 빈치 : 아슈와타마의 영기는 이미 한계였어. 시간간섭이란 비의에는 제아무리 시간의 지배자인 시바와의 인과가 있어도, 막대한 희생이 따라. 하지만 아슈와타마는, 그대로 다 타버리기 전에 자기 의지로 서번트로서의 심장부, 영핵만을 남긴 거야. 아르주나의 불완전성이 증명된, 그 찰나를 찌름으로써…… 그 영핵을 쐐기로, 그 남자가 돌아오리라고 믿으며. / 라마 : 뭣……!? / 락슈미 : …………! / 페페론치노 : …………. / 홈즈 : 그래. 가능성만이라면, 남아 있었지. 과연 아르주나는 그 남자를 흡수할 것인가? 자신의 일부로 삼을 것인가? 그런 문제였네. ───안 하겠지. 설령 신성을 지닌 존재라도, 그 남자는, 그 남자만큼은, 아르주나가 자신의 일부로 삼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네. 왜나하면…… 이런, 이건, 그거군.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에 포함되는 건가? / 마슈 : 아……아, 아아아……! 마, 마스터. 뒤에, 뒤에───. / …………! / 가네샤 : ……아하하. 수백 수천 년이나 기다리는 건, 솔직히, 많이 빡셌슴다만. 그래도, 뭐, 반드시 또 만날 거라고, 했잖슴까. 그건, 완전히, 약속이나 마찬가지. 왜냐면…… 카르나 씨는, 결코 거짓말을 안 한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 카르나 : ───그래. 또 만났구나─── 훌륭한 성과다. 휼륭한 성과다, 지나코 카리기리. 뻔뻔하기는 하나, 봄이 미소짓는 듯한, 좋은 꽃송이(얼굴)가 되었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카르나 : 문제 없다. 아슈와타마에게 빌린 게 있다. 이 영기의 핵 말고도 말이다. 지금의 나는……시바의 힘을 일부 행사할 수 있다. / 홈즈 : 놀랍군. 아슈와타마가 지닌 성질이 그대로 양도된 건가! / 카르나 : 철학적인 것이다만. 그래도, 그만큼 겨루었지. 배지 않았으면 곤란하다. 당분간 유지될 거다. (중략) 카르나 : 왜 그러나, 코살라의 왕. 역시 몸이 편찮아 보이는군. / 라마 : 그래서, 말이다. 수리야의 자식이여─── 짐은, 이 나찰을 꿰뚫는 불멸(브라흐마스트라)을 네게 맡기겠다. / 마슈 : 네? / 카르나 : ……이유를 듣지. / 라마 : 윽, 으, 아아아악……보는, 그대로다. 지금의 짐은, 아슈와타마에게서 이어받은 크리슈나의 저주에 침식된 상태다. 솔직히, 앞으로 벌어질 싸움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내지는 못 할 거다. 그렇다면 이럴 수밖에 없지. (플레이어)의 서번트로서는 불만스럽다만……뭘, 인재를 잘 다루는 것도 왕의 책무지. 이걸 맡기는 데 태양신(수리야)의 자식, 카우라바 측의 으뜸 가는 용사만큼 적합한 이도 없을 테지. / 카르나 : …………. / 라마 : 그리고 말이다. 이 세계에서는 짐의 모험을 아무도 모른다. 지명도 보정이랬나? 이래서는 제 실력을 못 내지. / 카르나 : 그건 나도 마찬가지지 않나. / 라마 : 아니, 아니다. 적어도 한 명 몫 정도는 더 있다. / (가네샤) / 라마 : 저 눈을 봐라. 너를 영웅이라 믿는 눈이다. 네가 진정한 영움임을 그 혼으로써 아는 눈이다. 그러니, 이 땅에서는, 짐보다 네가 영웅으로 서기에 마땅하다. 따라서 맡기려는 거다. / 카르나 : 음…………. / 라마 : 하지만 명심하거라. 너는 아슈와타마에게서 시바의 힘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짐에게서 비슈누에 연관된 힘도 받아들일 거다. 양손에 꽃이란 거지. 이게 아닌가. 뭐 아무튼…… 이만한 힘을 가지고 가는 이상 패배는 용납하지 않겠다! 그 남자의 안에는 짐의 아내나 다름 없는 여신이 있다. 그 언니의 바람 또한 같은 목표를 두었지─── 따라서, 카르나여. 짐의 대리인으로서, 시타를 구출해 주길 바란다! / 카르나 : ──────! / 라마 : 사후승낙이 된 셈이지만, 그래도 되겠지? 마스터. / 아르주나를 쓰러뜨리는 데, 힘을 보태줘 / 카르나 : 나는 코살라 왕의 신하가 아닌, (플레이어)의 서번트다만. 이 순간만큼을 이리 말하겠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너희 둘의 명령을 최고위 명령으로 받아들이며, 이리 말하겠다─── / 카르나 : ───받들겠다. 나는, 내게 주어진 모든 힘을 구사하여, 그 아르주나를 타도하리라! (화아아악) / 가네샤 : 으허어어어어억!!!??? 어째 머리색이랑 무기 등이 변했어───!? 뭐니 이거 뭐니 이거, 쩔어, 쩔지 않아!? 내 어휘력이 못 따라잡는 거 아냐!? 안 그래도 비주얼계인 카르나 씨가 한층 더 쩔어졌잖아! 치사해! 그래도, 나쁘진 않아, 응, 슈퍼 나쁘지 않아───! / 카르나 : 그런가. 가네샤 신께 그만한 칭찬을 듣다니, 영광이다. / 라마 : 으, 음. 짐도 다소 놀랐다만, 좋구나. 짐과 아슈와타마의 힘을 그저 빌린 채가 아닌, 진심으로 자신의 영기에 배어들게 했단 뜻일 테지. 암 그래야지. / 락슈미 : (놀라운 힘이 느껴지는군. 그 아르주나에게 닿으리라 단언할 수는 없으나……가능성은, 있어!) 좋아. 더 멈춰있을 이유는 없다. 가자! / 신 아르주나 : …………. / 마슈 : 저기 있어요! / 신 아르주나 : 카르나……카르, 나……! / 카르나 : 아르주나───!! 그렇다. 나다. ───내가 보아도, 다소 색다른 나 같다만. 경이로운 힘이군. 시바와 비슈누. 이것이 위대한 신의 편린인가. / 신 아르주나 : 그런, 가……후후후, 그런, 가! 너도……완벽한 신에, 가까워진 건가! 그래. 그래야지. 내 앞을 가로막는 너는, 그래야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영의 개방 : 맡겨진 모든 힘을 가지고, 나는 이뤄 내야 할 일을 이루겠다. 허나, 그걸 위해서는 빠뜨릴 수 없는 게 있다. 지켜 봐다오, 마스터. 나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 영의에 대하여 : 모습은 변했지만, 그 점은 중요하지 않다. 불타는 나의 투지야말로, 이 영의의 본질이다. 보다시피, 맡겨진 것의 무게가 다르니까. ……음,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하냐, 고? ……후, 그건 고민할 필요도 없지. 가네샤 신이 이름을 붙여 줬다. 편하게 『슈퍼 카르나』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영의 설명

*84 라마 : 카르나여. 너와 놈에게는 깊은 인연이 있을 테지. 그리고 쿠루의 전사로서 갖출 예법도 있을 거다. 하지만, 짐에게는 없다. 따라서 놈이 이미 전투태세로 돌입했다고 간주하마. 알고 있지 않느냐. 비록 적이 이쪽을 의식하든 말든, 짐은 할 때는 하는 남자라는 걸! 마스터! 저걸 전력으로 막으마. 보구 사용허가를! / 허가할게, 갈겨 버려! / (우우웅) / 라마 : ───『나찰을 꿰뚫는 불멸(브라흐마스트라)』!! / (부우우우웅) (태애앵) / 가네샤 : 이봐요 라마 군, 진심 전혀 안 먹혔나 봄다!? 무슨 버그 아니야!? / 라마 : 뭐라고!? 마왕 라바나마저 처치한 퇴마의 칼날이거늘! 닿지 않을 리가……! / 홈즈 : 충격을 받겠네만, 말해두겠네. 정확한 정보는 공유해야 하지. 저쪽에는 생채기 하나 없네. 심지어 상대는 무슨 방어를 하지도 않았어. 그냥 안 통한 걸세. / 마슈 : 네, 저도 두 눈으로 봤어요. 믿기질 않아요……! / 홈즈 : 저 집중되는 막대한 힘의 영향인가 싶었으나, 그런 낌새도 관측되지 않았네. 그렇다면, 저 자 자체가 라마의 보구로도 돌파할 수 없는 대 간섭력을 갖추었다는 뜻이 되지. 대체 무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라마 : 웃을 일이 아니다. 짐의 보구마저 간단히 튕겨냈지. 원리를 파악한 지금이라면 안다……그건 놈이 지닌 신으로서의 존재강도 때문이다. 기술도 마술도 아니야. 놈은 그저 순전히 그러한 존재인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카르나 : …………? 이상한 소리를 하는군. / 신 아르주나 : 뭐, 라고? / 카르나 : 너나 나나, 완벽한 신이 아니다. 그건 명백하지. 만약 완벽한 신이라면, 네가 이토록 이 싸움에, 내 이름에 구애될 것 같나? 그건 그야말로───인간미다. / 신 아르주나 : ───────!! / 카르나 : 아르주나. 네 안에는, 아직 그게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싸우는 거다. 감사하마───우리가 신이 아니란 사실에. 여기에 있는 건, 어니까지나, 두 명의 전사일 뿐이다. / 신 아르주나 : 네놈……네 이놈……! / 림보 : 으응~, 의외, 의외로다! 베푸는 영웅도 의외로 혀가 잘 도는군요! 그러면 제가, 신의 귀를 막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도맡도록 하겠습니다! 이 땅의 신이여, 신이여, 신이여! 만약 아직도, 당신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부족할지도 모른다고 느꼈다면! 이를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내 의무일지니! 자, 자──── 진정한 신의 하사품을 받아들이소서! 이는 우주의 계단! 모든 것을 올바른 상(모습)으로 바꾸어 담는 천아융은막(텍스처)! 이 이문대(로스트벨트)는 나약한 인리 섭리이면서도, 그 방식은 유일무이! 널리 퍼지는 미래가 아닌, 좁게 굳어지는 미래를 선택하였다! 예, 그렇다면 가장 빨리 결말(골)에 도달하겠지요. 그것만이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장점이니 말입니다. 빙글빙글 둘러싸, 윤회(팽창)하고 회귀하여 깎아내어! 붕괴의 극점까지 도달했도다! 공상의 뿌리는 내려졌으며, 공론의 나무는 끝났다! 자───개화하라, 신세계의 초석이여! 그 이름은 공상수 스파이럴! 이 별을 둘러싼, 수없는 유한의 "끝자락"이로다! / (쿠구구구구궁) / 고르돌프 : 고, 공상수가……! / 마슈 : 더, 열리면서…… 게다가……! / 페페론치노 : 이건……!? / 홈즈 : 이 변색은───중국에서 본 공상수의 변화, 그 너머인가……? 검어진 이유를 모르겠군. 하지만 구조상으로는 그때와 차이가 없어 보이네. 독자적인 차원을 내포하던 공상수가 열려─── 그리고, 내부의 은하가 드러나 있군. 해석은 늦을 걸세. 그 의미도 여전히 모르지. 알 수 있는 건……단지, 저 안에서 경이로운 마력이 아르주나에게 흘러들어간단 사실 뿐일세! (오로치. 솜브레로. 메이올. 그리고 스파이럴. 역시, 전부 은하의 명칭이군. 다른 천체의 침략병기일 테지. 하지만,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지? 저만한 마력량이 있다면 게티아처럼, 열량으로 다루기만 해도 지표를 소각할 수 있거늘. 그런데, 왜 굳이 은하를 모방하는 데 쓰는 거지? 저건 정말로 침략병기에 속하는 건가……?) / 신 아르주나 : 아아……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 이건. 처음으로 신을 흡수했을 때와 같은. 아니, 그 이상의───!! / 카르나 : 다른 것에게서 아무리 힘을 흡수해도─── 바뀌는 건 없다, 아르주나. ……아아……그래. 나는 한마디 많은 게 아니라, 한마디 부족한 거라 배운 적이 있었지. 그러니 말하마. 네가 무슨 이유로, 네 안에 있었을 "흑(크리슈나)"이 주체가 된 존재라면. 너는 스스로 모르고 있을 뿐이지, 자기가 불완전하다 느끼던 것을 주체로 삼은 거다. 그리고 그건,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불완전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네가 느끼는 너 자신의 사악이란, 불완전이란 대체 뭐지? 너는, 그 눈으로─── 불완전할지도 모를 자신을 바라본 적이 있나? 내가 아는 아르주나는, 신이 아니었으나, 그런 눈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었다. / 신 아르주나 : 눈……아아, 아아. 눈이다. 너의, 그, 눈이다. 그 눈으로, 나를. 나를, 보지 마라……카르나……. / 홈즈 : 아아. 이게 결정타로군. 의도치 않게 카르나가 넣어 주었어. 신 스스로가 자신의 완전성을 의심하는 것. ───이에 비견될 신위의 실추는 없지! / 아르주나 : 너는 또, 그 눈으로. 나를……내 안의 무언가를, 알아차리게 만들려는 거냐! 그건, 죄다. 사악이다. 나는……너를, 이 손으로, 단죄하겠다! / 아르주나 : 카르나아아───!! / 카르나 :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네가 이제 내 창을 무시할 일이 없다는 사실 뿐. 불쾌한 묵살이 사라지고, 마침내 이 때가 도래했다. 신이든 뭐든 관계 없다. 나는 언제나, 너를 능가하고 싶을 뿐이다! / 카르나 : 아르주나───!! / 마슈 : 해……해냈어요, 마스터! 저건 치명상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아르주나 : ───어째서냐. 비교조차, 되지, 않을 텐데! 네가, 시바와 비슈누의 힘을, 손에 넣었더라도. 나에게는, 모든 게 있다. 그 두 신에 더해, 아그니, 인드라, 브라흐마, 소마……전부, 다 있단 말이다……! / 카르나 : 둔한 사내로군. 아직도 이유를 찾는 거냐. 그렇다면 내가 알려주마. ……아니, 나도 싸우는 중에 깨달은 거다만. 너에게는 중요한 게 결여되어 있다. 내가 지녔으며, 네가 지니지 못 한 것이 여기에 있다. / 아르주나 : 뭐라고……아니……그럴 리가, 없다. 나는, 모든, 신성을……. / 카르나 : 그건, 저거다. / (카르나가 이쪽을 가리키네……?) / 아르주나 : …………! / 카르나 : 공존하는 사람. 뒤집어 말하면─── 신이란, 인간과 공존해야 신이다. 신은 신만 있어서는 성립되지 않는다. 공상수라는 세계 밖에서 온 힘에 의지하여, 이 세계의 "사람"들을 완전히 내버린 너는, 전지전능에 가까운, 홀로 시작되어 완결되는 창세와 멸망의 신이 되었을 수는 있다. 허나, 그러한 신은 신이 아니란 말이다. 너도, 그걸───무의식적으로라도, 알고 있었을 터인데. / 아르주나 : 뭐, 라고……? / 카르나 : 이 영핵이 말했다. 마지막 신장(로카팔라)은 사람과 신의 합일체로서, 가장 균형이 잡혀 있었다고. / 아르주나 : 그게……사람과 공존하는 신의 강함, 이었다고……? / 카르나 : 짚이는 바가 있나 보군. 이해했다면, 말하겠다. 이는 결코 나만의 힘이 아니나…… 이번에는, 내가 승리한 모양이다. 아르주나. / 아르주나 : 오, 오, 오오오오……카르, 나……! 이건, 이런 파탄은……용납되지, 않는다. 이 무슨, 굴욕……. ……굴욕……? …………. / 카르나 : ───. / 아르주나 : 훗……후후후……. 이 분하다는 감정은─── 불완전하고, 부질없으며, 불필요한 사악인가? 하하! 그렇다면 어째서, 그러한 것이 내 안에 있는 거지!? 그런가. 처음부터, 내가 완전한 존재가 아니란 사실은 당연한 거였나. 완벽한 신이라면 지닐 리 없는……결점……. 나는, 추구하고 있었을 뿐이군. 스스로 추구한단 사실을 잊을 정도로, 탐욕스럽게. 그래, 네놈 말대로…… 신조차 삼키고, 사악을 티끌조차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내 안에 있는, 탐욕스러운 "흑(크리슈나)"이야말로…… 바로 나의……. / 아르주나 : ……패인을 이해했다. 내 멸업의 칼날은 내 안까지는 닿지 않는다. 유가를 아무리 많이 윤회시켜도, 내 안에서는 네게 품은 집념이라는 사악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 집념이야말로, 나를 필요 이상으로 진정으로 완벽한 신으로 다다르게 하려 했지. 민중을 올바른 세계로 이끄는, 사악으로부터 태어난 최후의 신 안에─── 더욱 짙은, 지워지지 않는 사악이, 있었다. 이것들은 아마도, 내게 있어서. 세계보다도 먼저 부수어야 할 것이었겠으나…… / 카르나 : …………. / 아르주나 : 부수지 못 했기에, 이렇게 되었지. 어리석기, 짝이 없군……. / 카르나 : 단 하나 알 수 있는 건, 너라는 존재는 여기에서만 생겨날 거라는 점이다. 너는 전정사상에서만 존재하는 "가능성",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의 희생자에 불과하다. / 아르주나 : 나를 동정하지 마라. / 카르나 : ? 아니, 아깝다고 느꼈을 뿐이다. 최후의 신이라는 역할이 주어지지 않은, 그냥 아르주나야말로 내가 쓰러뜨려야 하는 아르주나다. 불완전하면서도, 완전을 목표로 하는 너야말로 올바른 너였으리라고 나는 느낀다. 세계와 마찬가지다. "완전"에 도달하면, 도달했다고 상정하고 만다면, 미래가 없어진다. 미래가 없다는 것은…… 내게는 지독히, 불완전하게 느껴진다. / 아르주나 : 하……그런가. 모순되는군. 나는 내 불완전성을 알아차리지 못 한 채, 완전하리라 믿었다. 그리고 그 완전을 믿은 것조차 불완전의 씨앗이었지. 아아, 시작부터 모순되어 있던 나는, 처음부터. 네놈이 바라는 남자조차, 되지 못 했단 건가─── (아르주나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아르주나 : 이 점만큼은 말씀드리겠습니다. 브리트라란───사룡이라 불리지만 이와 동시에 어떻게 보면 순수한 자연현상이기도 합니다. 언계룡 브리트라. 그것은 『장해』라는 개념의 화신이자 세계를 틀어막는 존재. 잘 들으십시오, 마스터. 그것은 인계의 장해이자 시련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브리트라는 전승대로 수도 없이 물을 앗아가 가뭄을 일으키며, 그때마다 인드라에게 죽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것에게는 필시 그 행위로 인간을 절멸시키려는 의도는 없을 겁니다. 고통을 주기는 해도 반드시 인드라에게 토벌되지요. 마치 그게 운명인 것처럼. 이건 제 추측인데, 그것은─── 시험하는 입장에서 저희와 신에게 장해를 주고 시험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런지요? 그리고 그 안에 그것이 진정으로 바라는 목적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 목적 말입니다만. 마스터라면 아실 겁니다. 사람으로서 많은 걸 본 당신이라면─── / 마슈 : 그, 그래서……마스터께선 브리트라의 목적을 알아내셨나요? / (여태 보인 태도로 짐작이 가) (믿기지 않을 수 있겠지만───) / 브리트라, 넌…… 인간과 신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는 거 아냐? / 브리트라 : 키, 히, 히! 바로 맞았어! 나는 왜소한 인간이, 거만한 신이 고생하고 노력하며, 흙탕물에 찌들어 질질 짜더라도 일어서서─── 극복해야만 하는 장해를 극복하는 걸 보는 것을 좋아하지. 비늘 안쪽까지 다 떨려! 생각을 좀 해 봐라. 인간처럼 작고 무력하여 금방 죽는 존재가 말이야? 신처럼 강하고 만능이며 뻐기는 존재가 말이야? 내가 틀어막은 것을 원하여 그 모든 생명력을 쏟아 숨을 헐떡이며 고생하는 모습…… 그걸 보는 것 이상의 즐거운 구경거리가 어디 있겠는고! 물론 가장 좋은 장면은 장해를 극복한 순간이지. 장해는 극복해야만 하는 것. 패배하는 것은 당치도 않지. 최대한 고통받으며 울고 절망한 끝에 무언가를 손에 넣는 모습을 보여다오. 그걸 위해서라면, 아마, 나라는 장해는 얼마든지 그 앞을 가로막아 주마. 몇 번을 죽어도 몇 번이든 되살아나 가로막아 주마! / 다 빈치 : 으음, S인 건 확실한데…… 상대가 자길 극복하는 걸 기대하는 사디스트였단 거야? 신과 마처럼 불멸에 가까운 존재라 성립되는 특수성벽인가. / 마슈 : 목적은 알겠는데…… 브리트라가 악행을 벌인단 점은 명백한 거 아닌가요? / 다 빈치 : 악의 정의와도 엮이는 난해한 문제야. 자연 속에서 반복되는 『물 부족』과 『물 해방』의 사이클을 상징하는 게 브리트라라면─── 그게 과연 누구 입장에서 악이냐는 문제가 돼. 사람들 생활에는 악이라도 세계에게도 악일 거란 보장은 없어. 그냥 시스템이지. 아르주나 얼터는 그런 존재를 악으로 인식하지 않는 걸 수도…… 있겠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쟤는 원체 말수가 적은 편이잖아. / 아르주나 얼터 : ………………. / 다 빈치 : (응, 딱 보니 다른 이유가 더 있어 보이는걸. 브리트라라는 존재의 근간.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다빈치 : 좋아, 오늘도 오늘로서 미소특이점의 수정 가볼까나-! / [예-이!] / 다빈치 : 예-이! / 사이토 하지메 : 뭐야 이 들뜬 기분 둘 다 이런 장단이었었나...... / 마슈 : 아뇨, 그런건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 다빈치 : 그렇게 된 고로, 이번 특이점에 가 줬으면 하는 서번트들인데- 이런 느낌이야. / 사이토 하지메 : ......나랑 노부카츠군은 그렇다 쳐도, 나머지 셋은 전력과잉 아니야? / 다빈치 :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이번 특이점은 평소의 그거랑 달리...... '조금 걸리는 점이 있어' 그런고로 패를 아끼지 않겠어. 이번 특이점과 상성이 좋은 서번트, 다섯기 다 보내야 겠어. / 사이토 하지메 : 네에 네에. / 오다 노부카츠 : 왜 내가 아니라 누님을 부르지 않는거죠? 아니, 누님을 이런 사소한 일에 부를 수는 없지만요! / 사이토 하지메 : 변함이없구만. / 네모 : 노틸러스호에서 떨어진 레이시프트라...... 일단 마린들은 칼데아에서 대기야. 나 없이도 직무를 수해하도록. 알겠지. / 네모 마린 : 네! 재대로 선내청소 합니다! / 쿠 훌린 얼터 :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죽이고 뭘 부수면 되지? / 아르주나 얼터 : ......그의 말투는 너무 직설적이지만, 확실히 그건 저도 의문입니다. / 다빈치 : 그게......특이점의 서번트의 반응은 관측되지 않았어. 물론 우리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숨어있을 지도 모르지만. 다만, 무언가의 생명체가 복구 있다는 것은 확인되어 있어. 데이터에서 추정하기로는, 마수정도의 것이지만. / 아르주나 얼터 : .......흠...... 서번트의 반응 없다, 마수가 복수 있는 정도. 그런데, 안좋은 예감이 든다......입니까. 당신이 말씀하시는대로 여긴 예감을 믿는 편이 좋겠군요. / 사이토 하지메 : 헤에 그렇게 되나 / 아르주나 얼터 : 특이점이란 인류사의 구멍. 아무리 작거나 혹은 기묘한 것이거든 인류사를 위협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무엇이있더라도 담담히 해야할 일은 수행하여야만 합니다. / 오다 노부카츠 : 솔직히 아무래도 좋고 하면 끝인데 누님의 대신으로서는 하지 않을 순 없죠. 팍팍 가서 착착 해결해버립시다 / [좋아 가자!] / 다빈치 : 오케이 그러면 레이시프트 준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 : ---아아, 젠장 어쩔 도리도 없구만, 이거. / [지금까지 레이시프트 한 곳도 이것저것 있었지만......] / 사이토 하지메 : 이것 참, 기묘한 장소에 도달했구만...... / 오다 노부카츠 : 레이시프트할 곳은 유럽, 이라고 들었는데요. / 아르주나 얼터 : 시대는......현대인것만은 확실합니다만...... / 쿠 훌린 얼터 : ......냄새는 없군. 무언가의 기척도 없어. / 사이토 하지메 : 그렇네. 아주 흔해빠진 빌딩의 복도. / [이상하지 않은게 이상해]<선택 / 아르주나 얼터 : 네...... 이런 장소가 레이시프트 장소로 선택된 것 그 자체가 이상입니다. / [어떻게 된 일일까......]<선택 / 사이토 하지메 : 글-쎄다 다행히......다행? 사람 기척도 짐승의 기척도 없으니깐요 / 오다 노부카츠 : 일단 조사를 개시합시다. 언른 끝내버리고 얼른 돌아갑시다. 누님성분이 너무나도 모자라요! / 오다 노부카츠 : 아 맞다. 누님의 마스터, 통신은 괜찮은 건가요? / -지지직- / [안됄듯] / 오다 노부카츠 : 흐음. 악의가 있는건지, 애초에 그런 장소인건지. 누님이라면 어떻게 생각할 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사이토 하지메 : 근데......이런 빌딩에 이 옷차림으로는 정말 어울려드는구나 나...... 응? / 아르주나 얼터 : 왜 그러시죠? / 사이토 하지메 : 아니......미묘하게 몸 상태가...... / 아르주나 얼터 : ...... ......저도 그런듯 합니다. / 네모 : 나도 똑같아. 평상시가 돌고래라고 치면 지금은 고등어정도의 감각일지도. / [전원 약체화......?] / 아르주나 얼터 : 말하자면 중압이 걸려있는 감각이군요. 지장은 없다, 고 생각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오다 노부카츠 : 더욱 그냥 빌딩이네요. / [아무것도 없네]<선택 / 사이토 하지메 : 아무것도 없지만 있다, 는 어디PR이었더라. / [일단 찾을 수밖에 없나]<선택 / 아르주나 얼터 : 그렇군요 단서도 없지만...... / 오다 노부카츠 : 어쩔 수 없군, 할까요 / 쿠 훌린 얼터 : ...... ...... / 오다 노부카츠 : 그런데, 당신은 안 움직일 건가요. / 쿠 훌린 얼터 : 조금 할 게 있다. / 오다 노부카츠 : 흐음. 뭐 상관 없는데 / (암전) / 사이토 하지메 : 그럼 보고. 책상에는 이 빌딩에 있던 회사의 서류 등. 개인 소지품은 없다. / 오다 노부카츠 : 고정전화는 있지만, 당연히 어디에도 연결되어있지 않아. / 아르주나 얼터 : 흔히 말하는 전자기기......컴퓨터가 있지만, 어느것도 로그인 화면이 표시될 뿐입니다. 아쉽지만 제 지식으로 행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입니다. 칼데아와 연락이 된다면, 조금 더 정보를 모을 수 있겠지만...... / 쿠 훌린 얼터 : ...... ...... / 사이토 하지메 : 창문 밖은....깜깜, 아무것도 없음 이라. / 오다 노부카츠 : 바깥 상태를 봐야하는걸까 / 사이토 하지메 : .....안을 파악할때까지는 관두는 편이 무난하지 않으려나요 / 네모 : 그래. 일단은 이 빌딩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쿠 훌린 얼터 : 아르주나. / 아르주나 얼터 : ......네? / 쿠 훌린 얼터 : 네놈 뭔가 느껴졌나? / 아르주나 얼터 : ......? 아뇨 적의 기척이라 하신다면 딱히 아무것도. / 쿠 훌린 얼터 : 그렇군...... / 아르주나 얼터 : 뭔가 있었나요? / 쿠 훌린 얼터 : '습격받았다. 바로 지금' / 아르주나 얼터 : ----!! / [뭐.....!?] / 사이토 하지메 : 마스터를 둘러 싸! / 오다 노부카츠 : 에 뭐 뭐에요 갑자기!? 일단 누님의 마스터는 머리를 숙여요! / 네모 : 이쪽 방향 이상없음! 쿠훌린 얼터, 설명해줬으면 해! / 아르주나 얼터 : ...... ...... 습격받았다, 라고 하셨습니다만. 대체 어떤 놈에게? / 쿠 훌린 얼터 : ......모르겠다. / 아르주나 얼터 : ......? / 쿠 훌린 얼터 : 고개를 기울여도 모르는 건 모른다. 기척은 없고, 냄새도 없다, 모습도 없다, 라는거지---- 참나 첫 경험이야 '자신이 뭐에 맞아서 부상당했는지도 불명이라는건' / 아르주나 얼터 : 그렇게나 빠른 일격이었다, 라? / 쿠 훌린 얼터 : 빠른 것 뿐이라면, 파악은 할 수 있어. 보이지않는 것 뿐이어도. 허나, 보이지않는 것 뿐이 아니야. '모르겠다' / 아르주나 얼터 : 과, 연---!? ......지금, 저도 공격을 당한 모양입니다. 영기에 손상이 있었습니다. / [아르주나!?] / 아르주나 얼터 : 이건....불가해한 경험이군요. 공격을 받은 이상, 무언가가 있을 터인데...... 그 모습엔 전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 사이토 하지메 : 약체화의 영향이려나요? / 쿠 훌린 얼터 : 아니 달라. 아무리 성능이 약체화된다 해도, 서번트가 전투 병기임은 변함없어. '내가 파악할 수 없는' 공격이 존재한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그건 이미, 다른 차원의 존재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마이클 :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 그럼.....진정이 된 참에, 순서대로 설명할게. 일단 방금 안보이는 마수에 대해. 싸운 서번트가 있고, 부상도 했으니 알겠지만...... 그건 그런 관념으로 움직이고 있어. 불가시한 것 뿐만이 아니야.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관념을 보유하고 이쪽에 공격을 걸어오는거야. / 오다 노부카츠 : 존재하지 않아......? / 마이클 : 그래. 이쪽의 공격은 맞지 않아. 그리고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그런데도 상대방의 공격'만이' 맞아. / [무적 아니야?] / 마이클 : 하하하 너의 말대로 확실히 무적이야. ......아무래도 저 마수들이 특이점 형성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생각하지만...... 쓰러트리는 방법이 아직 불명이야. / 쿠 훌린 얼터 : 잠깐, 그건 이상하다 이 안경을 쓰고 난 분명히 저 마수와 싸웠다. 반응도 있었지. 앞으로 한방이면 쓰러트릴 수 있었을거다 네놈이 막지만 않았다면, 이지만 / 마이클 : 내가 그걸 안해봤다고 생각해? / 쿠 훌린 얼터 : ......! / 아르주나 얼터 : ......과연 맞춰보지요. '힘을 빼앗긴 것이지요' / 마이클 : 정답. 대단하구나 넌! 직감이 날카로운건지, 뛰어난 통찰력인건지. / 아르주나 얼터 : 지금까지의 상황과 당신의 모습을 관찰하면 타당한 선이라...... / 사이토 하지메 : 잠깐잠깐잠깐 힘을 빼앗겼다? / 마이클 : 그래, 이 특이점이 그런 건지. 어쩌면 저 마수의 특성인건지. 패배한 마수는 소멸한다, 그건 확실해. 허나, 그와 동시에 쓰러트린 자는 힘을 빼앗기고말아. 그리고 곤란하게도, 마수는 복수개체가 존재한다는 것이 판명되어있어. 이 안의 전원이 한 체씩 쓰러트려도 아직 줄 일은 없겠지 / [무지막지한 강함이야......] / 마이클 : 너가 마스터인건가? 그럼 서번트급 전투력이 없는 한은 일단 안전하다 생각해도 좋아. 놈들은 '먹을 가치 있는 먹이'를 원하는 것 같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아르주나 얼터 : 그런데 쿠 훌린, : 아까 그 마수입니다만. 어떠한 형태였습니까? / 쿠 훌린 얼터 : 형태는 소울이터를 베이스로 해 놨어. 전투능력 그 자체로도 꽤나 거슬리지. / 아르주나 얼터 : 지혜는? / 쿠 훌린 얼터 : 어떨련지...... 경계할 만큼의 지성은 없다고 추측할 수 있다만. 만일 그런 지혜가 있다면 우리들은 애저녁에 뒈져있을테니까. / 아르주나 얼터 : 과연, 도리엔 맞지만...... / 쿠 훌린 얼터 : 그래, 별로 내 추측은 미덥지 않아. 그 마수들은 조심해야 마땅할 존재다. / 마이클 : 방금 쿠 훌린의 발언에 첨언한다면. 베이스가 된 마수는 3가지. 육지형 마수, 해양형 마수, 그리고 비행형. 다만, 강함은 거의 비슷비슷해. / 오다 노부카츠 : 우와아 육해공 풀세트라니 뭡니까 그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쿠 훌린 얼터 : 서번트가 관련되어 있다면, 저 강함은 신기하지 않았다만...... 그냥 마술사가 만든 거라면 우리들이 이길 수 없을 리가 없어. 그렇게 따지면 저놈들은 성배의 백업을 받고 있다. 무의식인지, 의도적인지는 불명이다만...... / 엘키두 : 의도적으로, 가 아닐까? 저들의 행동은 잘 짜여저 있어. 그냥 마수가 아니라 지적 생명체라고 생각해야 할 거야. / 쿠 훌린 얼터 : 교섭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나? / 카르나 : ......없겠지. 처음부터 교섭을 전제로 한 것도 아니고 저쪽도 덤벼오고 있어 무엇보다 놈들의 목표는---- / 아르주나 얼터 : 우리의 힘, 인가? / 카르나 : 그렇다. 놈들에게 있어서, 우리들의 힘은 아주 먹을 보람 있는 먹이일 것이다. / 가웨인 : 정면으로 싸워서 섬멸할 수도 없군요. 수가 너무 많습니다. 한 체 쓰러트리는것만으로 모든 힘이 빼앗기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지금은 퇴각, 이 앞에 세이프룸이 있어! 거기까지 도망치면 일단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 / 쿠 훌린 얼터 : ......알았다. / 사이토 하지메 : 어라 의외로 수긍하네 / 쿠 훌린 얼터 : 정체불명 의미불명 상황불명 여기까지 다 모이면 선택지는 딱 보면 하나지 ......보통이라면 싸우지만 보통이 아니니깐, 지금은. / 사이토 하지메 : 그렇겠죠- 자 그럼 당신, 안내해주실까 / ??? : 그래, 이쪽이야! / 쿠 훌린 얼터 : ...... ...... (안경을 벗는다) ......안보이는,군. 거기다...... (안경을 쓴다) (에너미) ......칫, 뭐 좋아. / ??? : ......후우. / 쿠 훌린 얼터 : ......적은 쫒아오진 않아. 일단은 안전, 이라 봐도 괜찮을거다. / 사이토 하지메 : 그야 다행이네. 후우.........근데, 당신 누구셔? / ??? : 아아 음. 그렇지. 이름을 대고 싶지만------ 미안하다, 이름을 대야 하겠지만 이름을 말하고 싶지 않아. / 오다 노부카츠 : 아하하하하 ----그렇게 넘어갈 수 있을 줄 알고? / ??? : 나는 서번트야. 그건 틀림없어. 어쩌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소환된 걸지도 몰라. 혹은, 성배를 원하고 있어서 거기에 호응한걸지도 몰라. 그러나......매우 곤란하게도. 서번트로서의 힘이 없어. 어디에나 있는 일반인과, 거의 다름바가 없다는거란다! / 아르주나 얼터 : ......아무래도 사실인 듯 하군요. 즉 당신은--- / ??? : 그래,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건..... '치욕이기때문이야' 아니, 그야 그렇잖아? 예를들면 내가 아서왕이라고 칭한다고 쳐. "그런데 아쉽게도 저는 엑스칼리버같은거 못씁니다" "그리고 검술도 못 씁니다 원탁의 부하도 못 부릅니다" 라고 하면 어쩔래? / 오다 노부카츠 : 놀리는거냐, 하고 태클걸죠 / ??? : 그치? ......그러므로, 부디 이름을 대지 않는 것을 용서해 주었으면 해. / [그럼 적어도 뭐라 부를지.......] / ??? : 뭐라 부를지, 라 흠, 그렇지...... 미......마이클은 어때 흔한 이름이지? / 사이토 하지메 : 너무 흔해빠져서 묘한 기분이 드는데- / [잘 부탁해 마이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사이토 하지메 : ......안돼, 나도 안 보여! / 오다 노부카츠 : 이쪽도 아무것도 없어! 뭐냐고 이거! / 쿠 훌린 얼터 : 할 수밖에 없네. 복도째로 파괴할 기세로 간다! 아르주나! / 아르주나 얼터 : ......마스터, 명령을. / [부탁해!] / 아르주나 얼터 : 알겠습니다. 이제부터 전투상태로 이행합니다! / -전투- -적 파악불능- / 쿠 훌린 얼터 : ......누구냐! / 아르주나 얼터 : !! / ??? : 너희들 뭐하는거야!? / [당신은......?] / ??? : 아니, 지금은 됐어. '안경이야'! '안경을 써'!! 수중에는......좋아, 두 개 있다. 자! (휙) / [이, 있다---!] / ??? : 보이나!? / 쿠 훌린 얼터 : 좋아 보이는군. 자 마스터, 지시를 내려! 보인다면, 만질 수 있다면 내 적따위가 아냐! / -전투- -적 거츠- / 쿠 훌린 얼터 : 끈질기다만, 해치운다.......! / ???? : 안돼! '해치우면 나쁜 일이 벌어져'! / 쿠 훌린 얼터 : .....읏! (헛손질) 무슨뜻이지? / ??? : 설명은 나중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쿠 훌린 얼터 : 좋아, 그럼 다음 질문이다. 이 안경은 뭐지? / 마이클 : 이 안경은 특이점에 원래 존재하던거야. 어떤 종류의 마술예장인 것만은 확실하지만. / 쿠 훌린 얼터 : 그 마수의 모습이 보인다......는 것 뿐만은 아니군. 이 안경은...... / 마이클 : 그래 맞아. 이 안경에는 어느정도지만 '이지적인 행동을 취하려 들게 하는'장치가 가해져 있어 / [이지적인 행동......?] / 쿠 훌린 얼터 : 마스터, 나는 버서커다. 광화된 이상, 웬만한 일이 아니면 전투의 일시정지따윈 안 해. 더욱이 저 마이클은 내 마스터도 뭣도 아니야. 저지당한다 해도, 따를 리가 없잖아. 그게 가능하다......라면 안경에 장치가 있다, 는거지 / 마이클 : 그래, 이 안경은 사람을 이지적으로 만들어. 전투행동을 하는 정도는 문제 없지만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죽이려 하면 이성이 경고해. / 쿠 훌린 얼터 : 칫...... / 마이클: 지하실까지만 참자. 좋아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우와!] / 사이토 하지메 : 왜그러나요? / [모든 게 다 달라보여] / 사이토 하지메 : 모든 게? / 마이클 : 좋아, 찾았다 찾았어! ......음? / 오다 노부카츠 : 왜그러세요? / 마이클 : 아니, 안경 수가 적어졌어. 사람 수 만큼은 있으니, 문제 없지만...... / 오다 노부카츠 : 뭐든 좋아요, 일단 장착하죠. 언제까지나 안보이는 대로라는건, 불안할 뿐이라고요! / 마이클 : 그건 그렇네, 그럼 마음에 드는 안경을 고르렴. (중략) 네모 : 헤에...... / 사이토 하지메 : 과연 / 오다 노부카츠 : 우와 진짜로 달라. / 마이클 : 어떨까. 세계가 달리 보이니? / [글자 그대로!] / 아르주나 얼터 : 이렇게 시각을 보강하니, 지금까지 수수께끼였던것들이 조금 이해가 가는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일단 서류관계라던가?]선택 / 사이토 하지메 : 오케이 그럼 책상을 모조리 뒤집어엎어 볼까. / 아르주나 얼터 : ......흠 이건 발주서로군요...... 20년 이상, 마술의식용 재료를 발주하고 있었군요. 딱 보면 흔한 서류지만.... 잘 관찰하면 주술같은 '투명한 것'이 보여요 / 사이토 하지메 : 이쪽도 찾았다구요. 아-, 동물의 대량발주랑 그리고..... 으악 싫은 거 봐버렸다. / 아르주나 얼터 : 무슨일이죠? / 사이토 하지메 : 옷이야. 싸구려옷의 대량발주서 / 아르주나 얼터 : ...... ......과연. / [어떻게 된 건데?] / 사이토 하지메 : 사원에게 나눠주기에는 한도가 있고, 중개로 팔아먹기에는 너무 싸구려야. 즉 그겁니다. '본래 있어서는 안 될 놈들을 위한 옷' / 아르주나 얼터 : 인체실험용의 인간, 이라는 거군요. 유리포드등을 고려하면 장기에 걸쳐서 인간을 수입해 온 것이 아닐까...... / 사이토 하지메 : 라고 생각되네요. 그밖에도 이것저것 나왔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PC의 비밀번호를 어떻게든 찾아보자]<선택 / 쿠 훌린 얼터 : 패스워드라...... / 오다 노부카츠 :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비밀번호는 "123456"라네요. 시험해볼래? / 쿠 훌린 얼터 : ......그럴 가치는 있겠군. / 오다 노부카츠 : 아니 농담인데. / 쿠 훌린 얼터 : 아앙? 시험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 여긴 누군지는 몰라도, 마술사의 공방이었던 확실해 외부의 해킹에는 험중해도...... 대부분 내부는 얕보고 있는게 통례지. 그야 안전하니까. / 오다 노부카츠 : 아-.....그럴듯해 좋아, 시험삼아 해 볼까. / (타다다닥) / 오다 노부카츠 : 결론. 10대의 컴퓨터중 4대가 비밀번호 "123456" 2대가 "123456789" 나머지 4대가 불명이라. 븅신이야? 얘네들 범죄 저지른다는 자각 있냐? / 네모 : 없는게 아닐까...... / 쿠 훌린 얼터 : 바보니까 범죄에 손을 대는거지. 자각이 있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 [역시 범죄자였던거야?] / 오다 노부카츠 : 인신매매랑 인체실험의 원퍼레이드 해외에서 "수입"한 인간을 열심히 소비한것 같네요 메일이 사업가인 척 하는게 3배쯤 빡치게 만들어 하는 짓은 인신매매주재에 어세스먼트나 프라이어리티라던가 하는 말 쓰지마! 지적인척하는 인신매매조직이냐! 전체적으로 열받아! / 쿠 훌린 얼터 : 인신매매도 인체실험도, 문제는 그 목적이군. ...... ..... 좋아, 마스터 이것저것 판명 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마이클 : 그 마수라...... / 오다 노부카츠 : 서류랑 PC데이터로 추론하자면 그 마수가 이 공방......회사? 의 목적이었던 건 틀림없는듯하네요. / 사이토 하지메 : 구입한 품목도 실험재료도 거의 틀림없이 저 마수를 위한 거야. 특이점의 원인이 저 마수인건 틀림없는거 아녀? / 쿠 훌린 얼터 : 허나 불명확한게 3가지 있다. 일단 저 마수를 작성한 목적이다. 그리고 마수를 퇴치할 수단. 마지막으로 이 안경이 무엇인지...... 라는 정도인데 이건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아마 안정장치 일 테니. / [마수에 대항하기 위한?]<선택 / 쿠 훌린 얼터 : 그래. 우리들 서번트로도 벅찬 마수라고. 우수한 마술사가 몇 명 있던, 저 마수에게 있어서는, 그 근처의 먹이랑 다를 바 없어. / [그건......?]<선택 / 오다 노부카츠 : 누님의 마스터에게는 효험이 없나, 이 안경 이런거, 마수에 대항하기 위함이 틀림 없잖아. / 마이클 : 오감 정도가 아니라 직감에 조차 간섭하는 마수야. 확실히 만든 축에서도 고생하겠지. ......랄까. 설마 싶긴 한데...... 역시 이거 그건가? / 아르주나 얼터 : 그거, 겠지요. 전형적인.....B급 패닉 영화같은 전개...... / 사이토 하지메 : 아-......나 그쪽 방면 잘 몰라서 그런데. 어찌된 거? / 오다 노부카츠 : 존나 쌘 마수 만들어- / 쿠 훌린 얼터 : 마수 제어 못하게 됌. / [험중히 다뤄야 할거 깜빡 실수함] / 아르주나 얼터 : 그리고 마수는 폭주 마술사들은 맛있게 밥이 되었어요...... / 오다 노부카츠 : 신나게 마수들이 세계에 풀려나갈 참입니다, 라. / 마이클 : 콤보로 흐르듯이 설명되었네 음 참으로 알기 쉬워. / 사이토 하지메 : X같네. 위기감 없는것도 정도라는게 있는거 아냐? / 오다 노부카츠 : 세상에는, 아무리 위험한 것이라도 대충 다뤄도 괜찮다는 놈들은 확실히 있답니다. 화약고에서 담배에 불 붙이는 레벨의 바보는 병사 중에 꽤나 있는 법이지. 오다 가에서는 용서 못하지만! / 아르주나 얼터 : PC의 데이터에서 메일을 발굴해서 조사한 결과, 아무래도 여긴, 말하자면 총무팀...... 회사의 물류나 조직을 총괄하는 부서인듯합니다. 그리고 이 회사에는 또 하나...... 실험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 고 판명났습니다. 마수에 대해 조사한다면 일단 거기로 가 봅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누군가의 일기 : "----평화를 원했다. 누구든 평등히, 평온히,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그러나, 곤란하게도 그러기 위해서는 모순되는 존재가 필요했다. 폭력. 압도적인 폭력을 배경으로 삼지 않는 한, 그것이 아무에게도 지지 않는 것이 아닌 한. 언제까지나, 이 세계에는 폭력이 끊이지 않게된다 그건 용서할 수 없다. 그건 견딜 수가 없다. 그러니, 아무에게도 지지 않는 폭력장치를 고안하자. 그리고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자. 응. 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정신을 유지하고 있고말고!" (중략) 상송 : 과연, 인체실험인가. ......사람의 업이라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잔혹하군. / 파라켈수스 : 그러면, 이쪽의 정보도 제시하지요. 우리들이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이 특이점을 만든 마술사의 동기입니다. 실은- / 어떤 마술사의 일기 : "모든것은 세계평화를 위해, 이 몸을 바치리라 나는 맹세한다. 나의 특기분야인, 마수의 생성으로 인해 세계에 질서를 내려주는것이다! 더욱 구체적으론, 일단 불가시의 마수를 만든다. 엄청 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마수를 세계에 풀어서 사악한 자, 불필요한 자, 무기를 갖는 자. 그 모든것을 숙청한다. 마수는 증식하기때문에, 계산상으로는... 그래 576년의 시간이 지나면 마수들이 이 세계의 폭력을 지배하겠지. 거기에는 싸움도 없다. 악덕도 없다. 돌연한 죽음에 공포에 떨 필요도 없다. 질서바른 이상세계가 탄생할 터이다. 나의 이념에 공감해준 자들과, 오늘도 함께 힘내자구! 목표는 세계평화! 그러기 위해서는 폭력도 불사하지 않는다!!" / 쿠 훌린 얼터 : 엄청나군. / 오다 노부카츠 : 그러네, 엄청난 바보다.... / 사이토 하지메 : 가끔 있단말이지, 바보인데 천재인놈 / 네모 : 이상은 심플할수록 견고하다고 하는데. 마린이어도 이정도로 심플하진 않아. / 아르주나 얼터 : 수단과 목적이 괴리되어버리는건, 자주 있는 일입니다. / 파라켈수스 : 아쉽게 된 점이라곤, 아까 그쪽 분이 말씀하신 대로... 어리석은 천재였다, 라는 점일까요 / [설마]< / 파라켈수스 : 그 마술사의 연구는 연마에 이은 연마를 걸쳐서 거의 완성이라는 단계까지에 이르러... / 모드레드 : 와장창 대폭발 대폭주 대학살-! 참나 마술사란 진짜 거시기하네! / 파라켈수스 : 말도안되는 중상모략이라 반론하고 싶지만, 이 특이점에서는 그 말이 맞군요. / 메두사 : 사람이 사람 손에 넘치는 힘을 얻으면 대체로 잘 되지 않는 법이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쿠 훌린 얼터 : 무언가 비춰진다. / 상송 : ......그 마술사인가? / 파라켈수스 : 그런듯 하군요. 남겨진 말을 자동재생하는듯합니다. / 마술사 : " ----안내문---- 주식회사 피스 엔드 키퍼는 획기적 제품이었던 평화유지마수의 폭주에 의해...... 전 작업원이 잡아먹혔기 때문에, 이렇게, 아쉽게도 사실상의 도산이 되었습니다. 거래처님, 채권자 분들에게는 큰 폐를 끼쳤습니다. 그렇기에, 특히 아끼고 이용해주신 여러분에게는, 특별히 사죄로서...... 평화유지마수의 불가시능력을 깨기 위한 원더 안경세트를 보내드립니다. 우리 일족은 오랜 세월에 걸쳐 평화유지를 위해 이 마수를 육성해 왔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악의에 반응하여, 과격한 공격에 대해, 그 힘을 빼앗는 그들은---- 이 지역의 평화 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활용되었을 터였습니다만...... 설마 그것에게 먹히는 최후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생식능력만은 커트 할 수 있었으므로 더 이상 늘어날 일은 없이..... 그들은 얌전히 죽어가게 되겠지요. 그때까지, 마술을 포함한 모든 전투행위는 자기들 끼리여도 지양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빌딩에 있는 한, 그들은 그 전투능력을 빼앗아, 더한 강함을 획득합니다. 그럴 리는 없다곤 생각하지만, 만약 마수가 생존상태로 이 영상을 보고계신 경우에는---- 부디 마술각인의 계승 등의 수속 준비를 신속히 완수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일족의 비원이므로, 아마 존나 강합니다 절대 못 이김. 그럼 여러분 안녕히. 오랜 이용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전원 : ...... ...... / 모드레드 : 바보!! / 파라켈수스 : 어찌 이럴 수가....... 안전장치의 설계는 최우선상황일터인데...... / 메두사 : "아마 존나 강합니다 절대 못 이김" 부분이 너무 대충 아닌지...... / 네모 : 어쩔 수 없어. 마수를 설계할 때 그것밖에 머리에 없었다고 생각해. / 상송 : 그것보다 "생식능력은 커트 할 수 있었다"라곤 하는데. 파라켈수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해. / 파라켈수스 : 생식능력을 제거한다 해도--- "생식능력이 있다"는 가능성은 높지요. 분명히 주요 마술사들을 잡아먹었을 때, 인간의 생식 능력을 획득했을 겁니다. '생존경쟁상의 전투력'에 있어서 생식, 번식력의 유무는 그럭저럭 중요합니다. / 메두사 : 즉...... 얌전한 자멸은 기대할 수 없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쿠 훌린 얼터 : 여긴가...... / 사이토 하지메 : 넓은데다가 아무것도 없어. 이건 꽝이려나요 / 아르주나 얼터 : ......잠시 기다리시길. 이건...... / ??? : 오? 뭐야, 역시 그 밖에도 있었구나. / ??? : 그럴 수밖에 전투의 여파가 여기저기에 남아있어. / ??? : 교섭의 여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 ??? : 있다고 생각해도 좋겠지요 그들도 특성에 눈치 챘을 터이니...... / 쿠 훌린 얼터 : 왔군. / 모드레드 : 뉘신진 몰라도, 안경을 낀 걸 보니 관계자인가? / 쿠 훌린 얼터 : 안경을 낀 건 네놈들도잖냐 그쪽이야말로 누구냐? / 상송 : 아-...싸움은 좋지 않아. 특히 이 특이점에서는. 우리들은 토지에 소환된 서번트야. 분명,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 모드레드 : 뭐, 안경을 썼으니 좋아 해치워주마, 하고 쓰러트린 것까진 좋았는데...... / 메두사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제가 힘을 빼앗겨서요. / 쿠 훌린 얼터 : 과연. 아까 열화 마안은 네놈 힘이었나. / 메두사 : 네. 석화할만큼까지는 모자라겠지만요. 그래도, 대량의 마수가 일제히 마안을 구사한다면, 이쪽은 호흡조차 못하겠지요. / 모드레드 : 수는 곧 힘이지. 새삼스럽지만. / 아르주나 얼터 : 그럼, 당신들은 다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도 되겠지요? / 상송 : 물론이지. 너희들도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거지? / [물론이죠] / 쿠 훌린 얼터 : ......그렇다고 해도, 내 그렇습니까 하고 믿을 수는 없다만 / 파라켈수스 : 그럼, 정보교환은 어떠실지요. 저 마안......인비저블 에너미에 관한 정보는, 하나라도 많은 편이 좋습니다. / 아르주나 얼터 : 마스터. / [좋아 정보를 교환하자] / 사이토 하지메 : 그럼 나부터 얘기할까. 우리들의 조사결과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모드레드 : 뭔가 온다......하고 직감이 움직였어. 라는건, 그 마수 이외의 무언가가 오네. 저기, 칼데아의 마스터였나. 준비하라고-. '인리의 편이 아닐지도 모르니'! / 쿠 훌린 얼터 : 인리의 편이 아니라면 뭐라는거냐? / 모드레드 : 으음- 힘을 원하는 놈이라던가. 그야 봐 '여기서 싸우면 힘이 빼앗기잖아' / 쿠 훌린 얼터 : 그건 즉...... 마수처럼 힘을 빼앗고 있다, 라? / 모드레드 : 그 시스템만 이해하고 있다면 할 놈은 하겠지. 여어, 그렇게 생각 안해? / ??? : ---생각 안 한다. 타자가 기른 힘을 빼앗는다니, 영웅에 대한 모독이다. 심지어 이 특이점에서는. / 아르주나 얼터 : 이 목소리는......! / [(엄청난 조합이 왔다......!?)] / -(대충 락 같은 브금)- / 카르나 : 음 거기 있는 건 아르주나인가. 게다가 똑같이 안경이라니...... / 아르주나 얼터 : 카르나입니까......놀랐습니다. 아니, 놀래라. (라기보다는......) / (......안경 아니지 않나 저거) / 카르나 : 아무래도 너희들도 저 불가시의 마수를 쓰러트리기 위해 조사하는 듯하다만. / 아르주나 얼터 : (신경쓰여......신경쓰이지만...... 지금은......이야기에 집중해야만......!) / 모드레드 : 그래, 정답이다. / 사이토 하지메 : 바로 방금 전에, 저쪽 분들이랑 정보교환을 한 참이라서. / [전부 가르쳐 줄 테니] [그쪽도 알고 있는 것들을 가르쳐줬으면 해]< / 카르나 : 문제없겠지. 어찌되든 목적은 공통일터이니. / 사이토 하지메 : 일단, 이쪽 정보부터. 우선---- (중략) 엘키두 : 대강이지만 파악했다. 과연, 까다로운 특이점이네. / 카르나 : 싸우기 위해 소환되었으나, 싸움을 금지당한다. 이 특이점을 만든 마술사의 존재 방식 그 자체와도 같군. / 엘키두 : 그럼, 우리들이 취득한 정보를 전하지. 이 특이점을 형성한 성배의 취득방식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모드레드 : 메두사가 빼앗긴 건 마안 뿐이였으니깐. 통째로 "클라렌트 블러드 아서"로 가능할까? / 가웨인 : 그만합시다, 모드레드경. 성검을 쓸 때에는 잘 생각해서, 날려버리지 말고. "모 아니면 도"의 행동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자중해야 합니다. / 모드레드 : 네이네이 ......는 예절이 바르시구만요. / 엘키두 : ......응. 이거라면 우리들이 얻은 정보가 도움이 될 거야. / [그러고 보니 아까 성배에 대해......] / 엘키두 : 그래. 우리들이 조사한 것은 이 특이점에 있어서 성배의 취득방법이야. / 모드레드 : 성배 들고있는 놈을 잡아 족치면 안돼? / 엘키두 : 물론 무리야. 이 특이점에서 성배를 획득하기 위해선...... 의사적인 '성배전쟁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 / 쿠 훌린 얼터 : ......성배전쟁이라 하시겠다. 뭐 타당하다면 타당하다만. / 엘키두 : 응. 성배가 은닉되어있는 이상, 의사적인 마술의식으로 승패를 가려 떠오르게 만든다. 어떨까. / 파라켈수스 : 특이점의 성배는 기본적으로는 현현을 끝마쳐 있으니 행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이 빌딩 전체를 몇 번 마술로 스캔해 보아도 저의 기량으로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 상송 : 너가 그렇게까지 해서 찾을 수 없다면 다른 캐스터로도 무리겠지. / 파라켈수스 : 글쎄 그것은..... 어쨌든 당신의 말씀이 옳습니다. 허나 이 특이점에서의 싸움은------ / 엘키두 : 그래 우리는 '싸운 시점에서 패배해' 싸움을 거처 결정되지 않으면 성배는 현현하지 않아 그러나 싸우면, 저 마수들이 마력을 얻게 된다. / 아르주나 얼터 : ......상성이 나쁘다고 할 지, 좋다고 할 지 특이점이 된 것도 납득이 가는 모순구조...... / 오다 노부카츠 : 어라? 서번트끼리 싸우는 걸로는 문제 없지 않아? / 사이토 하지메 : 노부카츠군. 아까 마술사의 유언, 잊어버린거니? / 오다 노부카츠 : ...... ......아, 자기들 끼리라고 했었다. 서번트끼리 싸워도 안되는구나. / 파라켈수스 : 이 빌딩 전체가 마력을 수집하기 위한 장치로 되어 있으니까요, 우리들의 행동 모든 것은 항상 감시하에 있다. 그리 생각해야겠지요. / 네모 : 그렇겠지. 심해의 대왕오징어같은 눈으로 보여지는 느낌이 들어 / 모드레드 : 아-......즉, 전원이서 뭔가 해서 승패를 정한다는 거지. 싸우지 않는다 하면...... 어쩌라는거지? 원탁의 기사 상식퀴즈라도 할까? / 가웨인 : 하하하하하 경은 우리 원탁의 수치을 솔선해서 퍼트릴 샘이신가? / 모드레드 : 뭐냐고- 어차피 대체로 이도 저도 다 들켰는데, 이제와서 수치고 뭐고 없잖아 / 메두사 : 어쨌든간에 승자가 너무 한정됩니다 기각. / 행운A : 천운에 의한 승부는 어떨까요 / 행운A : 오 좋지 그거! / 행운E&행운D : 완전 기각 / 사이토 하지메 : 네-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엘키두 : 흠 당사자인 우리들끼리로는 아무리 해도 자신들의 사정이 우선되어버려. 목숨을 빼앗는 일이 아니라곤 해도, 이러니 저러니 해서 성배가 갖고 싶으니까. 좋아. 심판역을 부르자. / 모드레드 : 심판......이라 하면 룰러인가? 그러고보니 안경 쓴 룰러가 있던 것 같은데 아니, 그거 아처였나......? 뭔가 기억해내는건 관두는 게 좋은 것같은 느낌이 든다..... / 엘키두 : 딱히 룰러가 아니어도 괜찮지. 요지는 중립이기만 하면 돼. / 파라켈수스 : 그쪽에는 마스터가 계시는군요. 제가 소환진을 그릴 테니...... 누군가를 소환해 보세요. 본래라면 잘 되지 않겠지만 이 특이점에서라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 [괜찮을까.....] / 파라켈수스 : 이 빌딩에 이어지는 영맥은 폭주상태에 있습니다만, 소환 그 자체에 위험은 없습니다. 분명, 당신과 인연이 있는 영령이 끌여들여지겠지요. / 아르주나 얼터 : 칼데아의 영기 그래프에 등록되어 있는, 누군가가 소환되겠지요. / 쿠 훌린 얼터 : 대충 그렇겠지. 누군지까진 모르겠지만. / [좋아 그럼 소환합니다] / 파라켈수스 : 네. / [그대는 삼대 언령을 둘러싼 일곱 하늘] [억지의 고리로부터 와라, 천칭의 수호자여---!] 아르주나 얼터 : 그럼......누가 왔으려나...... / ??? : 여어여어 안녕하신가 기분은 어떠신지 영령 여러분. 재미있어보여서 그만 소환에 끼어들어버렸어. / [읭?] / 가웨인 : ....이 목소리는..... / 모드레드 : 와 진심 뭐냐 무슨 생각으로 사는거야 이자식 / ??? : 굿나-잇 오늘도 좋은 꿈 꾸고있닝☆ 익명희망의 양 오빠 with 안경입니다-! / [멀린!?] / 쿠 훌린 얼터 : 뭐하는거냐, 꽃의 마술사. / 멀린 : 하하하하하. 아쉽지만 여기 있는 건 나이면서도 내가 아니야. 비유하자면 무한한 꽃잎이 보여주는 환상? 같은? 여름방학이 아니라 봄방학 상태라서말야. 너희들이 심판역을 필요로 하는 경위는 물론 파악하고 있고말고, 심심했으니까. / 가웨인 : 과연 진짜 멀린경입니다 여러분, 그점은 안심하시길. 그 마술사가 사람을 도울 때, 선의로 움직이지는 않으니까요. / 멀린 : 가웨인은 항상 솔직하구나 좀 더 말에다 커버 좀 씌우라고? / 네모 : ......뭐, 누구든 상관 없어. 공평한 심판을 해 준다면야. / 멀린 : 하고말고 하고말고 그럼 ABC 세 개의 그룹으로 분단하자. 너희들은 세 조로 나뉘어서 극히 평화적으로 성배전쟁을 치뤄야겠어. 단, 공평을 기하기 위해 칼데아의 파티에서는 한 명 이동해 줘야겠어 ....흠 좋아 너로 정했다. / 아르주나 얼터 : 저입니까...... / 멀린 : 뭐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돼 뭣하면 네가 소속된 팀이 이겨도 성배의 획득권리를 칼데아에게 주겠어 팀이 허락만 해 준다면이지만. 어떨까 자네들. / 카르나 : ...이쪽에겐 이의는 없다. 애초에 해결이 우리들의 사명이다. / 가웨인 : 괜찮습니다. 성배에 의해 특이점이 확립하는 것보단야 좋은 결말이지요. / 엘키두 : 나도 상관 없어 다만, 봐 줄 수는 없어 칼데아와 그 마스터가 성배를 획득하기 마땅한 조직이라면 양도하는것도 나쁘진 않아. / 카르나 : 남은건...아르주나가 납득한다면, 그걸로 괜찮은가? / 아르주나 얼터 : .... .....문제없겠지요. / 모드레드 : 뭐- 뭔가 치사하지 않아 그거-. / 메두사 : 동감입니다. 우리들이 승리한 참에는 성배를 사양말고 받겠습니다만. / 멀린 : 괜찬아 괜찮아. 너도 그걸로 문제 없지? / (구다즈 끄덕) / 아르주나 얼터 : 그럼 죄송합니다만. 저는 그들의 그룹으로...... ......허나 이것만은 기억해두길 바랍니다. 저는 당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고---- / [그건 잘 이해하고 있어] [그 전제로 힘내자!] / 아르주나 얼터 : 과연. 마스터답다고 하면 마스터답군요 기분이 편해졌습니다. 힘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 가웨인 : 예에 귀공의 활약에는 기대하겠습니다. 그러나, 대체 무엇을 하게 될 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멀린 : 그럼 이걸로 팀이 모였네. A팀- 파라켈수스, 상송, 모드레드, 메두사 B팀- 카르나, 아르주나 얼터, 가웨인, 엘키두 그리고 C팀은- 네모, 쿠 훌린 얼터, 사이토 하지메, 오다 노부카츠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로. / 마이클 : 어라. 꽃의 마술사씨, 저는 어디로? / 멀린 : 너는 나와 함께 공동 진행역으로 어떨까?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 것도 아닌것 같고. / 마이클 : 좋아, 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멀린 : 그러면 첫 게임을 발표하지 처음이고 단순하고 알기쉬운 것 쪽이 좋으려나? "한 명의 남자가 어느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바다거북의 스프를 주문하고-" / 파라켈수스 : 자살한 이유는 '그 고기'의 스프를 먹었기 때문이군요. / 멀린 : 여어 역시 정답이 알려져 있었네 그치만, 기본 노선은 이걸로 가자. 흔히 말하는 평행사고 게임이아. 이거라면 평등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너는 문제 없니? / [하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어?] / 멀린 : 좋아. "바다거북 스프"는 기본적으로 상황을 묘사해서, 동기나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전개를 고찰하는 것이야. 예를 들만 아까 문제는 원래 이렇게 돼 "어떤 레스토랑에서 바다거북 스프를 시킨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스프를 먹은 후, 점원에게 물었다. 이것은 정말로 바다거북 스프입니까? 하고. 점원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남자는 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째서일까?" 물론 이것만으로는 정답을 알 수 없어. 그래서 해답자는 질문을 할 수 있지. 또한 질문은 기본적으로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것이어야만 해 "남자는 전에 바다거북 스프를 먹은 적이 있나?" YES. "그건 같은 레스토랑?" NO, 다른 장소야. 이런식으로 조금씩 답을 좁혀가는 거지 / 멀린 : 그럼----문제야 / 멀린 : "두 명의 남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한 명은 총을 쥐고있었고, 한 명은 맨손이다. 살아남은건 한 명. 그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충돌......] [발이 빠른 건 관계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중략) ["맨손의 남자는......총을 든 남자보다 높은 곳에 있었다?"] / 멀린 : ...... ......YES. / A팀 : !! / B팀 : !! / 쿠 훌린 얼터 : 어이쿠, 해답 간다. / 모드레드 : 해답....아 젠장....! / 멀린 : 이번 경우엔 C팀에 우선권이 있어. 그럼 해답 부탁해. / [맨손의 남자는......뛰어내려서 총을 든 남자와 충돌했다?] / 멀린 : ...... / C팀 : ...... / 멀린 : 정답이야. / 오다 노부카츠 : 좋아, 해냈어! / 쿠 훌린 얼터 : 켁. / 네모 : 후-......다행이야. / 사이토 하지메 : 수고하셨습니다, 라. / 멀린 : 이제 다른 팀도 이해했을거라 생각하는데. 맨손의 남자는 추락 자살을 시도한 결과, 아래에 있던 총을 든 남자에게 충돌했다. / 모드레드 : 안 싸웠잖아! / 메두사 : 앗 / 모드레드 : 으아? / 메두사 : ......당했군요. 살아남은 수단을 묻는 것 뿐이지. 전투가 있었다고는 한 마디도 안 했어요. 우리들이 질문 할 참에 싸움이라 말 했지만 정정할 필요는 없었으니까요. / 모드레드 : 말이되냐고 그게-! / 멀린 : 핫핫하 잘못알고 있는 걸 일부러 정정할 생각은 없으니까 / 아르주나 얼터 : 4층짜리 빌딩이면 높이 약 15미터. 거기에서 뛰어내려 지상의 남자에게 충돌했다고 하면...... 맞는 곳에 따라서는 그런 상황도 생길 수 있겠군요. / 모드레드 : 빌어먹을-. 발 빠른 게 상관 없다는 시점에서 눈치 챘어야 하는데-! / 카르나 : 그말이 맞다. 나도 참 얼이 빠졌었다고밖엔 말할 수 없겠군. / 엘키두 : 너희들, 인간의 기준을 서번트 수준으로 생각하던거 아니니? / 카르나 : 으윽. / 가웨인 : 그렇군요. 단련하지 않은 인체란 그런 것이었죠. / 멀린 : 거기, 브리튼의 상식을 현대의 상식에 끼워 맞추는 건 좋지 않다고오 제군들. 다음 게임도 있으니, 이 틈에 실컷 말해두는게 좋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마이클 : 라고 해서, 술래잡기를 평범하게 하는 걸로는 재미있지 않아. 봐, 너네들 서번트잖아. 잡으려 해서 보구라던가 쓰면 위험하고. 그러므로 특수한 룰을 몇갠가 추가하려고 생각해. / 룰 1. "술래는 ABC팀에 한 명씩 배치된다. 나머지 셋은 아이라는 취급으로 한다." 술래는 팀에서 상의해서 자유롭게 정해도 상관 없어 다리가 빠른 걸로 도망가도 좋고 잡는 것도 좋아. / 룰2. "술래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것은 팀 맴버 뿐" / 멀린 : 아아, 인식장해의 환술을 걸어둘 테니 문제없어. 다른 팀의 서번트에게는, 흐릿한 모습, 공허한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아. 환술을 깨는 것도 규칙 위반이라고 해 둘까. 주의해야할 것은 팀 내에서는, '누가 술래인지는 알고 있어도.....' '그 술래가 자기편이라고 알 수는 없다' 라는 부분이려나. 술래도 다른 팀의 술래가 누구인지는 몰라. / 아르주나 얼터 : (환술을 깨는 것은 어렵고 규칙 위반이 되는군.... 그렇다면, 누가 술래인지를 고찰하는 것이 중요한가?) / 파라켈수스 : 규칙위반이군요.....흠. / 마이클 : 룰3. "술래 이외의 멤버가 전멸한다, 혹은 술래가 다른 술래에게 잡히면 패배" 술래는 팀의 리더격인 존재야. 책임 중대하지. / 룰4. "술래가 다른 술래를 잡을 때 같이 죽는 경우도 있다" / 모드레드 : 잠깐 기달. 술래가 다른 술래를 잡는건 괜찮지만...... 같이죽기라니, 뭔 소리야 / 멀린 : 예를 들면 등에서 터치 당하면 일방적으로 아웃. 하지만 정면에서 서로 잡은 경우에는 같이 죽은걸로 탈락으로 할 거야. 그 경우에는 살아남은 팀의 승리. 혹은, 술래가 전멸했을 경우- 그 시점에서 살아남은 멤버가 제일 많은 팀의 승리로 한다. 술래가 없어지고 살아남은 자가 같은 수의 경우 아쉽지만 비기는거지. / 마이클 : 룰5. "원칙으로서 전투 행위의 금지. 단, 마수와의 싸움은 예외로 친다" / 쿠 훌린 얼터 : ? 그렇다는건 즉-- / 멀린 : 그래. 다음 게임은 빌딩 전체를 사용해 줘야겠어. 말할것도 없지만 마수를 쓰러트리는것도 반칙으로 한다. 이 이상 그들에게 힘이 생기면 성배전쟁을 할 겨를이 없어질지도 모르니까. 덤으로 보구나 공격계열 스킬도 금지. 이건 말할 것도 없겠지. / 메두사 : ...... ...... / 모드레드 : (이녀석 자기 보구 써서 하늘로 튀면 무적이다- 하는 생각 했었구나......) / 파라켈수스 : ("보구나 공격계열 스킬"만이 금지입니까......) / 마이클 : 룰6. "실격한 술래, 아이는 모든 방해, 지원을 하는 것을 금한다" 이것도 또한, 말할 것도 없지만 만일을 위해. 그리고 이번에 칼데아의 마스터는 아쉽지만 불참이야. 과격한 술래잡기가 될 것 같으니까. 나와 함께 여기서 대기야. / [어쩔 수 없지......] (중략) 사이토 하지메 : 어-, 질문. 애가 술래의 방해가 될 경우는? / 마이클 : 라고 하면? / 사이토 하지메 : 예를 들면 술래의 터치를 피했을 때 술래 몸에 부딛친다거나. / 마이클 : ......흠 우연인가 고의인가, 판단이 나뉠 상황이 될 것 같네...... 당연히 아웃이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그걸 허락하면 술래의 양 손을 봉해서 억누르는것도 세이프가 되어버려. / 사이토 하지메 : 그래그래, 그 상황 됌? / 마이클 : 아무래도 안되지. 좋아.......룰 7. "아이가 적 술래의 몸에 닿아도 되는 것은 2초까지, 그 이상은 아웃. 이건 누적된다" 라고 하자. 1초 잡고 또 1초 잡을 수는 없도록 말이야. 이걸로 문제 없겠지? / 사이토 하지메 : 그렇군요- / 마이클 : 그 밖에 질문은....없는 듯 하네. / 멀린 : 그럼 제 2게임 "술래잡기"......개시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멀린 : 그럼 지금부터 팀 별로 지도를 나눠 줄게. 이 빌딩은 9층이니 2층, 5층, 8층에 각 팀을 배치하자. 물론 누가 잡혔는가 등의 정보는 이 꽃의 마술사가 안내하지. / 마이클 : 그럼, 뭔가 질문은 있을까? / 모드레드 : 아-, 질문. 기본, 술래는 아이를 터치해야만 하는거지? 숄더 태클 같은건 어때? / 마이클 : 으-음, 그걸 허락하면 싸움이 날 것 같네 어디까지나, "술래는 손바닥으로 터치하는 것으로 상대를 아웃으로 한다" 라는 걸로 하자. 차는것도 물론 안돼. / 모드레드 : 알았다 알았어......칫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쿠 훌린 얼터 : 그런데 네놈들, 원격통신계열 마술은 쓸 줄 아냐? / 사이토 하지메 : 일본의 한낮 검객에다 뭘 기대하시나요 / 네모 : 아쉽지만 통신관계는 칼데아의 기술에 의지하고 있어 / 쿠 훌린 얼터 : 사이토, 통신용 룬을 건내주마. 단, 말할 필요도 없다만 마술이 발동 하니까. 감지될 위험이 따라다니니, 빈번한 통신은 피해라. / 사이토 하지메 : 알았어 그럼 깔아 두겠어요. / 오다 노부카츠 : 아- 근데 괜찮을까 이거 반칙이 되지 않을까? / 쿠 훌린 얼터 : 안될거다 "쓰면 반칙"이라곤 안 했다. 물론 그건 다른 행동도 똑같지만. 보구를 쓰면 반칙이고 전투하면 반칙이다. 허나--- / 파라켈수스 : '마술은 반칙'이라고는 말 안했습니다. 그러니 씁니다 결단적으로. / 모드레드 : 어, 그래. (결단적으로?) / 상송 : 괜찮은....걸까? / 메두사 : 룰에 저촉되진 않습니다. 반칙이 아니라면 써야 합니다. 오히려 안 쓸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어떤 마술을 쓸 겁니까? 전투행위는 원칙상 금지. 그렇다면 공격하는 마술은 위험하겠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쿠 훌린 얼터 : 절충안이다. 둘로 나뉠까. 나와 노부카츠, 사이토와 네모. / 오다 노부카츠 : 켁, 너랑이냐..... / 쿠 훌린 얼터 : 뭐 불만 있냐 / 오다 노부카츠 : 힉, 이, 있고말고. 나와의 역량 차이가 너무 커 ......아니, 그렇게 따지면...... 이번의 서번트중에 내가 이길 상대 한 명도 없네. / 쿠 훌린 얼터 : 그러니 날 따라와. 목덜미 잡아서 끌고다닐거지만. / 오다 노부카츠 : 이러니까 무투파는! 그치만, 그것밖에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어! / 사이토 하지메 : 그럼, 나랑 네모군이 세트로 움직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아르주나 얼터 : 으음. 각자의 힘에 맡겨서 따로따로 흩어져 적의 술래를 찾는다. 마술에 의한 통신도 가능한 이상 ......타당한 전술이기는 하지만요...... / 카르나 : 이쪽 팀의 장점을 살린 전술이다. 나쁘진 않다 생각한다만. / 아르주나 얼터 : 확실히 나쁘지는 않는다만..... / 엘키두 : 괜한 속임수는 우리들의 힘을 약체화할 뿐이야. / 가웨인 :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입니다. 이쪽의 스펙을 최대한 끌어내는 좋은 전술이라. / 아르주나 얼터 : (확실히......우리들의 팀으로는 괜한 속임수는 오히려 악수라......) 음 인식장해.....즉 술래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오다 노부카츠 : 어느쪽이 적인지 모른다..... 아니, 틀려 / 쿠 훌린 얼터 : '누가 적인지 모르는것이로군' / 사이토 하지메 : .....A팀이구만 / 네모 : 아마도. 멀린의 마술을 보고 그 자리에서 해석. 같은 술식을 자기 특기분야로 재현했어. 그런 섬세한 짓을 할 수 있는 건 이번 유일한 캐스터, 파라켈수스 뿐이야. / [저거 반칙 아녀!?] / 마이클 : 으음, 룰에는 저촉하지 않았네. "전투행동의 원칙금지" "보구 사용금지" 이번엔 어느 쪽 룰에도 저촉하지 않아. 술래랑 아이의 비율이 무너진 것도 아니야. 상송, 파라켈수스, 메두사, 모드레드 저 넷은 '어느쪽도 술래로 보이지만' '진짜 술래는 하나뿐이야' 술래의 위장을 한 세명 다른 팀의 아이에 터치해도 아웃이 되진 않아. ......라는 거지 멀린? / 멀린 : 그렇지. 아니, 누구 하나쯤은 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재밌어지기 시작했는걸! / [힘내라 C팀...!] [B팀도.....] / --아르주나 얼터 : 접근 수 초 후에 대강의 사정을 파악. / 아르주나 얼터 : (아마도 위장 엘키두는 여기 없어) (사용한 마술의 후보는 우선, 쿠 훌린의 룬 마술.....) (전투기록을 참조하는 한 룬 마술로 비슷한 효과를 가진 문자를 짤 수는 있겠지만....) (같은 위장이어도 멀린의 그거와는 다른 것이 될 터이다) (라고 한다면 파라켈수스, 멀린의 환술을 다른 술식으로 재현할 수 있는건 그밖에 없어!) A팀! A팀의 멤버는 전원이 술래로 변장했습니다! / 가웨인 : 누가 진짜인지 구별할 수 있나요!? / 아르주나 얼터 : (아마도, 겉모양이 바뀐 것 뿐이댜. 통째로 술래가 된 거라면, 아무래도 반칙이겠지) (하지만.....이쪽에서는 누가 술래인지 모르겠어!) / 쿠 훌린 얼터 : 싫은 수를 쓰는구만. / 오다 노부카츠 : 너의 룬 마술로 어떻게든 못 하나? 우리들도 비슷한 식으로 한다던가. / 쿠 훌린 얼터 : 면상을 속이는것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멀린의 마술과는 다른 것이 된다. 출력이 다르면, 무언가의 차이는 나올 거다. 허나, 그게 없다. 그렇다면 절묘한 기량으로 꾸미고 있는거다. 그런 엄청나게 섬세한 기술이 가능한 마술사는 지금은 그놈밖에 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쿠 훌린 얼터 : A팀의 결점은 아마도 '파라켈수스가 술래라는 점이다'. / 사이토 하지메 : ....마술위장 때문에? / 쿠 훌린 얼터 : 그래. 술래에 터치당한 아이는 당연히 실격이 되지만.... 분명 그 후에 마술을 계속 건다면 룰 6에 저촉한다. / 사이토 하지메 : 아-....그렇지. "실격하면 원호나 방해는 금지"였었나. / 쿠 훌린 얼터 : 그래. 그러니 파라켈수스는 A팀에서 제일 우선시되는 존재다. 그렇다면, 파라켈수스가 술래임이 분명 틀림없어. ----그걸 전제로 놈들의 행동 패턴을 파악한다. 노부카츠와 네모를 미끼로 만들어서라도 파라켈수스가 누구인지를 찾아내어 잡는다. ......욕심을 부리자면 B팀의 술래가 잡히고 나서라면 이상적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파라켈수스 : .....하아, 후우. / 모드레드 : 어이, 괜찮냐 파라켈수스. / 파라켈수스 : 체력부족, 이군요.... / 메두사 : 그것 뿐 만은 아니겠죠 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마술위장을 사람 수 만큼 장치하면서 빌딩을 달리고 있습니다. / 모드레드 : 아-, 그렇구나 이 빌딩이 애초에 마력수집의 기능이 있다보니..... / 메두사 : 자기 자신의 신체강화를 최소한으로 하고 있군요. / 파라켈수스 : 네.....말씀대로입니다...... 면목없습니다..... 어쩔 수도 없는지라.... / 메두사 : 조금 쉬지 않겠습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아르주나 얼터 : (동요했군.... 알고는 있었지만) (다만, 이 동요가 여기에 파라켈수스가 있기 때문인지 혹은 들통났기 때문인지....) (A팀 멤버는 파라켈수스, 상송, 모드레드, 메두사) (.....들통난것 만으로 동요할 타입은 아니군. 그럼, 둘 중 하나가 파라켈수스인가?) (----?) (....지금, 뭔가....떠오를 뻔 했는데....) / 모드레드 : (.....어디. 몰아넣은 듯 하면서 몰아넣지 못했어) (하지만, 앞으로 한 명 더 오면...!) / 메두사 : (모드레드. 파라켈수스. .....할 수 있습니다!) / 모드레드 : (아자!) / 아르주나 얼터 : 큭....배후에서....! / (샤샤샤샤샥) / 아르주나 얼터 : 이쪽이 진짜 술래인가...!) / (회피) / 메두사 : (회피했군요, 하지만...!) / ??? : --터치! / 아르주나 얼터 : ....! (아뿔싸...그렇지! 그런 이치를 잊고 있었어!) (A팀의 이 마술에는.... 허점이 있어!) / 멀린 : 어이쿠 첫 희생자가 나와버렸네 아르주나 얼터 아쉽지만 퇴장이야. / 아르주나 얼터 : (하지만....퇴장이 결정난 이상 통신도 못하는,가....) (.....부탁한다, 엘키두, 가웨인, 그리고.....카르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3 사이토 하지메 : 좋아 격퇴! 당신도 고맙다. '상송' / ??? : .....! / 네모 : 그렇군....아까 원호는..... / 사이토 하지메 : 상송의 원호밖에 있을 수 없어. 뭐, 후방에 있는데 덮치지 않은 시점에서 가짜 술래라는 건 확실했지만. / 상송 : ..... .....당했어. 마수의 격퇴를 도와주지 않으면 좋았으려나. / 사이토 하지메 : 그런 짓은 '못할거다'라는건 칼데아에서 잘 알고 있어서 / 상송 : 칼데아에 있는 나와 같은 헌신에 걸은 거니? / 사이토 하지메 : 그렇죠 / 상송 : 당했어.... 하지만, 그쪽도 술래는 아니니까 여기는 비기는걸로--- / 사이토 하지메 : 안되죠. / 상송 : !! / 쿠 훌린 얼터 : 터치다. 미안하다, 처형인. / 멀린 : A팀 상송, 아웃이네 퇴장이야- / 상송 : 으음....저질렀다. 퇴각해야 했었으려나. (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4 파라켈수스 : .........아뇨. 현재의 어드벤티지가 그리 오래 지속될 거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제가 술래일 것이라 높은 확률로 간파당했겠지요. 그리고 어느쪽 팀도 술래는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하는 서번트를 배정했을겁니다. 그에반해 작정상, 이쪽은 아무리해도 제가 술래가 될 수밖에 없었지요. C팀의 둘은 곧 B팀의 술래에게 터치당할 겁니다. 그 다음은 극히 불리한 외줄타기. 무참히 스러질지, 한방역전일지. .....이기고 싶습니다. / 모드레드 : 하! 한방역전임이 당연하잖아. / 메두사 : 그렇군요. 솔직하게 말하면, 저도 조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 안경에 걸고 승리합시다. 두 분다. (끄덕) / 가웨인 : 찾았습니다! / 오다 노부카츠 : 허억, 허억, 허억..... 체력 남아 도는구만 저자식! / 카르나 : 좋아 이쪽이다. / 네모 : 카르나...! 곤란하군, 앞 뒤가 막혔어. / 오다 노부카츠 : ...큭....! / 네모 : 여기까지인가....! / 엘키두 : 터치, 터치다. / 멀린 : 오다 노부카츠, 네모. 둘 다 아웃이야. / 오다 노부카츠 : 가능한 한 시간벌이 한 샘이지만.... / 네모 : 유효하게 활용되었을지는 남은 둘에게 달렸어. (펑)(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엘키두 : 오. / ??? : .... .... / 엘키두 : 술래.....A인가C, 어느쪽 술래일까? A일 경우애는 아이가 변장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 (후닥닥) / 엘키두 : 도망쳤군 .....좋아 쫓자 보구는 못 쓰고 스킬도 어렵지만.... 신체능력이라면 자신이 있어. / 엘키두 : ....! / ??? : ..... ..... / 엘키두 : (술래가 술래를 쫓고 있어.... 쫓기는 건 A팀의 아이인가) (쫓기는 아이를 잡을까, 아니면 쫓고 있는 술래를 잡아야 할까) (....고민할 것도 없지. 쫓고 있는 술래를 잡으면, 팀으로서 탈락이야) (타이밍을 봐서--- 지금!) / ??? : !? / 엘키두 : 터치! / ??? : ---과연 빠르군요 엘키두. 즉단.즉결 소문에따라 이름높은 서번트. 그러므로, 이쪽은 팀워크로 대항하기로 했습니다. / 엘키두 : .....이런.....! (쫓고있던 건 A팀의 아이! 그럼 쫓기고 있던 건....!) / ??? : 터치. / 멀린 : A팀, 메두사 그리고 B팀 엘키두 아웃이야 수고해♡ / 메두사 : (하트마크가 거슬리는군요....) / 엘키두 : 한방 먹었군, 이라.... / (펑)(펑) / 멀린 : 이것으로서 B팀은 실격이다. 카르나, 가웨인도 퇴장이야. / (펑)(펑) / ??? : ......... / 파라켈수스 : 후우.... 이걸로 남은 술래는 C팀 뿐. / 모드레드 : 라고 해도, 이쪽도 우리 둘 뿐이지만! / 파라켈수스 : 이쪽 유리함은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해야겠지요. / 드레드 : 앞으로 남은건.....사이토 하지메란 놈이었지.. / 파라켈수스 : 극동의 검사입니다. 신체능력으로는 저를 웃돌겠지요. / 모드레드 : 뭐, 나머진 근성 승부야 / 파라켈수스 : 저에게는 안어울리는 말이지만.... 후후, 좋군요. / 모드레드 : 그럼 뭐, 가도록 할까! / 메두사 : 후우, 나 원 참입니다. / 엘키두 : 미안해, 다들 방심하고 말았어. / 아르주나 얼터 : 아뇨. 저건 저라도 낚였을겁니다. 저기서 쫓기는 쪽을 잡는 선택지따윈 없어요. 아니,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죠. / 가웨인 : 침울하지 마시길 엘키두. 저희도 별로 도움되지는 않았으니까요. / 엘키두 : 그렇게 말해주면 고마워. 그럼---남은건 넷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쿠 훌린 얼터 : (같은 층 라는 것은---) (목표는 바꿔치기로군......!) (발소리로 보면 벌써 상당히 가깝다. 복도 모서리에서 바꿔 치고, 기습을 가할 생각인가!) (---재미있군. 할 수 있으면 해 봐라!) / ??? : (모서리에 도착! 간다 파라켈수스!) / ??? : (....알....았다.....!) / ??? : ---가라! / 사이토 하지메 : ....어이쿠! (휙) / 쿠 훌린 얼터 : (사이토는 도약. 내 머리 위를 넘었다.....이제 잡힐 일은 없어!) (적의 아이가 전멸하면 이쪽의 승리. 이길 수 있다...!) (뭐야!?) / ---회상--- / 상송 : .....좋아, 이걸로 전원 술래로 보이네. 그럼 만일을 위해. / 메두사 : 상송? / 모드레드 : 이크, 상송의 코트인가? / 상송 : 아니, 만일을 위해. 우리들 손에서 떨어지면 당연하게도 술래의 위장에서 벗어나는듯해. / 파라켈수스 : 그렇지요. 멀린의 환술도 그건 같을겁니다. / 상송 : 위험해지면, 코트를 벗어던져서 눈가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모드레드 : 어떠려나아 그럴 상황, 있을까? / 상송 : 으음.....없으려나 역시. / 파라켈수스 : (감사합니다 상송 일단 한 수....!) / 쿠 훌린 얼터 : 칫.....이! / 쿠 훌린 얼터 : (칫, 모드레드가 이쪽으로 반전했군. 어느쪽이 술래지....!?) (여기가 고비다. 어느쪽도 모습으론 판단 못 해. 허나.....) (피로도는 전혀 달라. 당장에라도 쓰러질 것 같다고, 파라켈수스....!) 잡았다.....! / ??? : ----부탁합니다 / ??? : 맡겨둬 파라켈수스! / 쿠 훌린 얼터 : (뭐.....) / 사이토 하지메 : (앗-----) / 마이클 : 좋아.......룰 7. "아이가 적 술래의 몸에 닿아도 되는 것은 2초까지, 그 이상은 아웃. 이건 누적된다" / 사이토 하지메 : (당했다! 저 룰, 이 상황에선 제약이 안 돼!) (2초간 쿠 훌린은 터치가 막혔어....!) / 모드레드 : '해!!' / 파라켈수스 : '......터치!' / 쿠 훌린 얼터 : ..............아아 제기랄. / 멀린 : 쿠 훌린 얼터 아웃 고로 C팀은 패배. A팀의 승리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어떤 일이든, 순서만큼 중요한 건 없다. 강 건너기 퍼즐 이라는 것이 있다. 9세기에는 이미 고안된, 오래된 논리 퍼즐이다. / 어떤 농부가 늑대와 염소와 양배추를 시장에서 구입했다. 농부의 집은 강 건너에 있고, 농부는 보트로 건너야만 한다. 다만---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보트를 노 저을 수 있는것은 농부 뿐. 그리고 농부는 보트에 하나밖에 태울 수 없다. 농부가 없을 때 늑대와 염소를 남기면 늑대는 염소를 먹어버린다. 농부가 없을 때 염소와 양배추를 남기면 염소는 양배추를 먹어버린다. 농부는 상시 보트에 타, 왕복해야만한다. 이 문제의 최단경로는 왕복 3회 + 편도 1회. 총 7번, 보트를 타는 것으로 모두 강 건너로 옮길 수 있다. 마지막 게임은 이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왕복은 못한다. 돌려놓을 수도 없다. 건내야할 힘, 바쳐야 할 힘의 순서를 생각하라. 만일 순서를 잘못한다면. 우리들은 세계를 멸망시킬 자들에게 힘을 준 어리석은 자의 무리가 될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아르주나 얼터 : 마스터 긴급상황입니다! / [!?] / 아르주나 얼터 : 어서 이쪽으로! 여러분도! / 카르나 : 흉조다. 그야말로 흉조다. / [이 자국은.....] / 카르나 : 물론 혈흔이겠지. 마수들은 서로 잡아먹기 시작한 듯하다. / 쿠 훌린 얼터 : ....! / 오다 노부카츠 : 위험한가? / 아르주나 얼터 : 그저 서로 잡아먹기만 한다면 수가 줄 뿐으로 문제없겠지만...... / 카르나 : 수가 줄은 만큼, 질이 강화했다. 아무래도 "이긴 상대의 힘을 받는다" 라는 성질은 서로여도 변하지 않는 듯하다. 마수에서 환수의 영역으로 도달해가는 참이다. 현 시점에서 격퇴는 곤란하다. 보구등으로 격멸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 모드레드 : 잠깐잠깐 안되지. 없애버리면. 없애면, 우리들의 힘이 빼앗기는 거잖아!? / 카르나 : 그렇다. 격퇴할 수도 없고, 패배할 수도 없고, 그리고 승리할 수도 없다. / 오다 노부카츠 : ....... .......막힌거 아냐, 이거? / 전원 : ..... ..... / 멀린 : ---흠. 과연 사정은 잘 알았어. 일단 환술로 속여서 시간을 번 다 치고.. 그리고.....다 같이 지혜를 쥐어짤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9 아르주나 얼터 : 그것에 대해, 또 하나 사실의 제시를. 메두사, 분명 마수를 잡았을 때, 당신은 힘을 빼앗긴 것이지요? / 메두사 : 예. / 아르주나 얼터 : 그리고 그것을 악용한 그들은, 극히 열화한 석화의 마안을 발동시켰다. / 카르나 : 나와 아르주나가 격퇴한 마수도, 역시 마안을 사용했으나--- '그 힘이 강화되었었다.' / 메두사 : ......설마. / 아르주나 얼터 : 네, 최악의 상상이지만. '그들은 서로를 잡아먹는것으로 빼앗은 능력 조차도 서로 강화하고 있다' / 파라켈수스 : 가능성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설이긴 하지만, "넖고 얕은 신비를, 좁혀서 깊게 만든다" ......라는 느낌이려나요. / 모드레드 : 강해졌다는게 위험해. 최악으로 위험해. 그야말로 동양 주술 고독 같은 거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0 멀린 : 자, 아직 이 휴개실의 효과가 있으면 좋겠는데...... / 마이클 : 응, 괜찮아보이긴 하네. 그래서 멀린, 어떡하면 좋을까. / 멀린 : 쿠 훌린 얼터, 너는 그들의 동족상잔을 어떻게 생각해? / 쿠 훌린 얼터 : 서로 잡아먹어 수가 주는 것은 당연 이쪽으로서는 고맙지. 다만...... / 멀린 : 아아, 그래. 동족상잔이라 말한 탓에 놓칠것 같지만 생존경쟁, 살아남는것은 한 체. 즉 그건 '우리에게 있어선 익숙한 일이야.' / [성배전쟁.....?] / 마이클 : ....그렇군, 동족상잔이 성배를 현현시키기 위한 의식이 되어버린건가....! / 아르주나 얼터 : .......아뇨, 되어버린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의도적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까지 동족상잔을 안 했던 이유가 알 수 없지요. / 파라켈수스 : ....... ......성배의 현현을 위한 의식, 입니까. / 마이클 : 왜그래? / 파라켈수스 : 성배전쟁...... 그걸 그들은 어디서 안 걸까요? 만일, 방금 전까지 우리가 행하였던 의사적인 성배전쟁을 모방했다기에는, 동족상잔이란 행위에는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진짜로 싸우지는 않았으니..... 살해도, 포식도 안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그들은..... '성배가 현현하는 구조를 알 고 있던것이 아닐까' 스스로 수를 줄이고, 마지막에는 우리들을 덮쳐, 몰살하는 것으로, 성배전쟁이라는 의식을, 진정으로 성립시킬 셈일지도. / 메두사 : ......이치는 통하지만, 그건 전제로서 저 마수들이..... / 네모 : '상상이상으로 똑똑하다'는 전제, 라는거지 상어인 줄 알았더니 오히려 범고래야. 저 마수, 그런 지혜가 있다고 생각해? / 마이클 : .....있, 겠지. 애초에 내가 생각하기엔..... 죽은 그 마술사는 폭주했다던가 말 했었지만. 그건 즉 '너무 지혜를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 아르주나 얼터 : 지혜를 부여받고, 힘을 부여받고, 빼앗는 수단을 이해하고, 성배를 인식했다. / 파라켈수스 : 그리고 지금, 그들은 우리가 죽이지 않는다고 알고---- 성배전쟁의 모방을 실행하고 있다. / 쿠 훌린 얼터 : 방치할 순 없지. 지금, 성배는 그저 마력을 흘려내고 있을 뿐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하다만...... 우리들의 무혈성배전쟁으로, 현현 바로 직전까지 다가와 있다. 그리고 성배가 현현하면--- 소원을 이룰 리소스가 되겠지. / 오다 노부카츠 : 저 마수의 소원이란, 어떤 걸까? ......아니, 역시 됐다. 나쁜 상상밖에 떠오르질 않아 / 모드레드 : 번영, 장수, 강화. 인간의 속물적인 욕망이라는 것은, 거슬러가면 생물의 본능적인 갈망이야. 지혜가 생기기 시작한 이놈들은, 틀림없이 그걸 빌겠지. 그리고, 소원을 이룬 결과--- 대참사가 일어날 거야. 번영하고, 강화된 이놈들은 더욱 지혜를 얻기 시작한다. 그리고 틀림없이 이리 생각하겠지. "이 별에 자신들 이외의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용서할 수 없다." "왜냐면 이 별은 우리들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 메두사 : SF호러도 울고가겠군요. 허나, 아마 맞을겁니다. 그럼, 상황은 대강 파악했습니다. 의론을 한 발짝 앞으로 진전합시다. ......어떻게 쓰러트리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지,는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먹이들이 지식을 주었을때부터다. 우리들은 강탈하는 것으로 힘을 얻는 자. 그리고 지식은 무엇보다 큰 힘이었다. 그래서 당연하듯이, 먹이를 먹었다. 왜 신기한듯 하느냐, 왜 놀라느냐. '이런 일이 되리라 이해했을 터인데' 아니 어쩌면, 이해하지 않았던것이냐. 안식이, 혹은 나태가 그들에게 방심을 안게 만든 것인가. 뭐 좋아. 나는 지혜를 가진 불가시의 짐승 인류를 대신할 정점의 종으로서, 번영과 영원을 원하는 자이다. 허나, 나는 ---우리들은 못했다. 무슨짓을 해도 어떤 발버둥을 쳐도, 빌딩에서 나가지 못하였다. 저 먹는 보람 있던 먹이들의, 단말마와 같은 한마디를 기억한다. / 마술사 : 우리들을 죽인다 해도 소용 없어. 소용 없다고! 그러니까 그만해, 먹지마. 먹지마먹지마먹지마......으가가가가각! ---아아, 젠장 어쩔 수도 없구만, 이거 / ---흠. 그럼, 어떻하면 좋을까. '우리'는 논의하고, 신속한 결론에 이르렀다. 성배전쟁을 집행하자. 영령을 불러와, 그 힘을 빼앗고, 성배를 현현시킨다. 이 빌딩은 저 먹이들이 고심 끝에 만들어 낸 어떤 조건하에 구동하는 강력한 마력수집장치다. 그렇기에, 불러낸 영령을 잡어죽이던가, 혹은 싸움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 그 힘을 수집할 수 있는것이다. 허나---불려나온 영령들은 상상이상의 힘을 갖고 있었으나, 현명했다. 싸우지 않고, 이쪽을 격퇴하면서도 쓰러트리지 않고. 비장의 수도 꺼내지 않는다. 그러기는 커녕, 서로 경쟁하여 성배를 현현시키려 들었다. 인정하지. 그들은 먹이가 아니라, 쓰러트려야 할 큰 장벽이다. 그렇기에, 우리들도 서로 죽이자. 죽이고, 강해져, 성배를 얻는다. 진중히 승부하라, 영령. 우리는 육지와 바다와 하늘의 정점에 서는 자들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마이클 : 아....미안, 잠깐 괜찮을까. / [마이클?] / 마이클 : 아니, 슬슬 불명예때문에 밝히지 않는다, 는 것도 사정이 좋지 않으니. 내 힘이 빼앗겨서, 그것이 마수를 강화하고 있다면---- 내 힘이, 애초에 무엇인지를 전해두지 않으면, 대처할 수 없어. / 아르주나 얼터 : 과연. 메두사의 마안과 같이 당신도 힘을 빨아들여졌었지요. / 마이클 : 그렇지. 그럼-- 나의 진명은 콘스탄티노스. 콘스탄티노스 11세 팔레올로고스 드라가시스! 동로마 제국 최후의 황제, 모든 외정게서 민중을 수호하는 삼중방벽을 지닌 자다. 그들이 나에게서 뺏어간 것은, 방벽의 힘. .....뭐 알기쉽게 말하자면.... 완전 튼튼! / [알기쉬워!] / 콘스탄티노스 : 현재로선 부끄럽기 그지 없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메두사, 부탁이 있다만 괜찮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3 콘스탄티노스 : 곤란하게도, 내가 처음으로 그들을 쓰러트리고 만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어. 그들은----아니, 슬슬 한 개체가 되어있을지도 모르지만 -----방어력이 높아. 아슬아슬할때까지 버티는 터프함이 있어. / 멀린 : 즉, 보구 없이 쓰러트릴 수 있을 정도로 무르지 않아. / 아르주나 얼터 : 모순되어있군요......곤란할 따름입니다. / 멀린 : 물론, 저 마수가 모든 보구 모든 힘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을거라곤 못하지. 그건 이미, 마수도 뭣도 아닐거야. 하지만, 허용량이 어느정도인지도 불명이야. / 쿠 훌린 얼터 : 덤으로 말하자면, 전원이 보구를 쏘아 갈기면 버티지 못하고 소멸할 거란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 네모 : 그건 왜? 아무리 약체화 한다 해도 가웨인, 카르나, 너, 아르주나. 이 넷의 공격을 버틸 수 있으리라곤 생각 못하는데. / 쿠 훌린 얼터 : 뭐 그렇지만. 그 소멸할 때 '남은 막대한 에너지는 어떻게 되나' ......이 빌딩체로 날려버리지 않을까? 틀림없이, 성배고 뭐고 할 겨를이 없겠지. 최악의 사태는 해결할 지도 모르지만, 최선의 해결책이라곤 못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4 메두사 : 저는 이미 힘을 빼앗겼으므로, 불필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5 상송 : 알았어. 그럼..... 나라는 영령은 치유능력과 처형이 키워드야 어느쪽도 나라는 존재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능력이며, 직무. 빼앗긴다면 이 둘 중 하나라 생각해. 마수로서는 처형보다는 치유능력쪽이 취향일지도 모르겠네. 처형은 어떤 의미론 논리적인 행동방식이니까. 죄의 개념이 있다, 는 것이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6 파라켈수스 : 저는 마술.... 특히 연금술과, 5대원소를 다루는 원소변환마술이겠지요. 마수가 어디까지 구사할 수 있을지는 불명입니다만, 그렇군요.... 현자의 돌이 생성될 경우 상황이 매우 악화될 것은 틀림없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모드레드 : 나는 뭐...."마력방출"쯤이려나 일반적인 신체강화로서는 파격적이니까, 그거 / 콘스탄티노스 : 음속으로 저 마수가 날라오는 것은 악몽이겠네. 좋아, 다음 B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가웨인 : 제가 빼앗긴다고 하면, 보구나 또 하나의 힘이겠지요. "엑스칼리버 갈라틴" 혹은 "성자의 숫자"입니다. 전자는 즉 태양의 현신, 후자는 태양에 의한 신체강화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카르나 : 나도 비슷하다. 내 힘이 빼앗긴다고 하면 태양신에게 주어진 황금갑옷 이외엔 없겠지 창은.....어렵군. 갑옷도 창도 나 이외에 쓸 수 있는자는 없다, 고 자부하고 있다만. 그래도 직감으로 말하자면 저 마수는 창보다는 갑옷을 선택한다, 는 느낌이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아르주나 얼터 : 제가 빼앗길 힘은...."천리안"이겠지요. 아마도 보구는 빼앗겨도..... 힘을 발위하기는 커녕, 자멸할 위험이 있으므로. "대 사악" 도 개념으로서 인식이 어렵습니다. 알기쉬운 "천리안"이라 생각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엘키두 : 마지막은 나구나. 라곤 해도 나의 "에누마 엘리시"는 아무래도 사용 못할 거라 생각해. 빼앗긴다고 하면 "완전한 형체".... 대지의 마력에 의한 수복능력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2 쿠 훌린 얼터 : 나는 보구 "쿠르드 코인헨"을 빼앗기겠지. 아쉽게도, 내 보구는 마수와 상성이 좋다. 분명 "게이 볼그"보다 이쪽이 더 우선될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3 네모 : 나는 노틸러스호인데 아무래도 저 마수가 흡수할 거라곤 못하겠어. 하지만, 인어 트리튼의 힘이라면 달라. 트리튼은 새로운 토지로의 여행을 축복하는 것. 즉.....이 빌딩을 빠져나가기 위한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사이토 하지메 : 음.....검술이려나요. 내가 마수에게 뺏길 만한거따위, 그거정도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5 오다 노부카츠 : 마지막은 나인데...... 없어. 나에게 빼앗길 힘 따위 없어. '내 힘은 누님을 위한 것이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콘스탄티노스 : 좋아. 이걸로 전원, 아낌없이 밝혀줬다, 는 거구나. 그럼 칼데아의 마스터. 이도 저도 매우 강력해서 하나 빼앗기기만 해도 치명적이지만..... 조합하는 걸로 더욱 위험하게 될 법한 예감이 들어 우리들의 얘기를 듣고, 위험한 조합을, 뭔가 생각해내진 않았을까? / [카르나와 가웨인]<선택시 / 콘스탄티노스 : 아아....맞아. '태양신의 힘을 가진 갑옷'과 '태양에 의해 힘을 증가하는 스킬' / 카르나 : 나의 갑옷과 가웨인의 스킬이라. 과연.....위험하군. / 가웨인 : 곤란하군요. / [가웨인과 사이토 하지메]<선택시 / 콘스탄티노스 : 성검과 검술이라.... / 사이토 하지메 : 아, 그건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요. 나의 검술은 어디까지나 일본도나, 그거에 유사한 무기를 전제로 한 거라, 물론 못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기술의 폭은 좁을거야. / 콘스탄티노스 : 라곤 해도 위험한 건 확실해. / 네모 : 그치만, 더 위험한 조합이 있지않아? 카르나랑 가웨인. / 콘스탄티노스 : ......과연, 위험하지. '태양신의 힘을 가진 갑옷'과 '태양에 의해 힘을 증가하는 스킬' 조합하면 최악의 사태에 빠질 수 있어. / [네모와 엘키두]<선택시 / 콘스탄티노스 : 여행을 허락하는 네모와 대지에서 마력을 빨아들이는 엘키두라.... / 엘키두 : 걱정하지 않아도, 나보다 스킬 성능이 우수할 일은 없어. 아아, 하지만 열화한 성능은.....트리튼의 힘으로 보충이 되나? / 네모 : 밖에 풀려나게 되면, 엄청난 일이 될거야, 틀림없어. ......하지만 극히 더 위험한 조합이 있어. 카르나와 가웨인이야. 카르나에게는 태양신의 힘을 가진 갑옷이 있고, 가웨인에게는 태양에 의해 힘이 증폭하는 스킬이 있어. 조합으로서는 최악이 아닐까? / 콘스탄티노스 : 그 밖에도 이것저것 있겠지만, 역시 카르나와 가웨인이 압도적으로 위험해. / 가웨인 : 즉.....저희는 싸울 수 없나요? / 콘스탄티노스 : 아니, 아니 설마. 안되는건, 어디까지나 조합이야. 즉....카르나와가웨인의 둘은 '반드시 마지막 한 체에 배정해야 해'.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것은, 너희들로 확정이야. / 카르나 : 알았다. 받아들이지. / 가웨인 : 부탁받았습니다. 힘이 솟는군요. / 콘스탄티노스 : 나머지는....약체화를 어디에 들고 가는가, 다. / [약체화?] / 콘스탄티노스 : 아아, 예를 들면 사이토 하지메의 검술. 그의 힘을 빼앗긴다 해도, 마수가 검을 휘두를 수 있을까? / 사이토 하지메 : .......해마라면 가능성 있을지도- 촉수 하나하나에 검 들고서. / 모드레드 : 그거 웃기겠네...... / 메두사 : 아니, 오히려 유쾌한 걸 넘어 귀엽지 않나요? 저 손으로 꼬옥 검을 쥐고 있는거. / 모드레드 : 전체 그림이 징그러우니 좀 어떠려나. 뭐, 과연 이해했어. 아무리 힘을 준다 해도, 무의미한 힘을 처음에 주면 된다는 거군. / 콘스탄티노스 : 아니면 그 반대, 무의미힌 힘을 마지막에 준다는 것도 있지만. / [무의미한 힘.....] [즉 마지막에 카르나와 가웨인이고....] [그 하나 전에....] / 네모 : 메모장 쓰는 게 좋지 않아? / 아르주나 얼터 : 그것보다 화이드보드겠지요. 거기 있었으므로 끌어왔습니다. / 콘스탄티노스 : 그럼---생각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메두사 : 확인해왔습니다. 아무래도, 육, 해, 공 각 종별로 10체 정도로 좁혀진 듯 합니다. 허나 아직 동족상잔은 계속하는 중입니다. 최종적으로 모두가 일체화할 것인지 혹은 개별 3종으로 균형을 맞출 지. 분명 후자라 생각합니다. 육해공으로 최상이 된 마수 3체 그것이 우리의 적이 되리라 봅니다. / 멀린 : 과연, 마지막 3체라.... / 콘스탄티노스 : 그 3체에 여기에 있는 서번트를 '적절하게 배정해야만 해' 좋아, 일단 능력 확인이야. 이젠 팀 나누기에 의미는 없지만 기왕이니, 순서대로 발표하자. A팀의 상송, 파라켈수스, 그리고 모드레드, 메두사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8 그리하여 '그것'은 시작되었다. 육해공의 모든 것을 지배하려 하는 마수 3체, 그것에 맞서 싸우는 15명의 영웅. 즉, 고독(蟲毒)이라 불리는 싸움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9 사이토 하지메 : 잡았다....만! 큭...... / 쿠 훌린 얼터 : 칫. / 파라켈수스 : 저희는 여기까지 인 듯 합니다. 나머지는 맡깁니다....! / [(검을 휘두를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는 해마를 쓰러트린다....!)] / 메두사 : ....피부 및 골격의 외장강화 확인. 마술영창 및 검술능력의 발현은 보이지 않습니다. / 사이토 하지메 : 좋아, 어떻게든 됐어! 나머지는 여러분께 맡긴다.....! / 엘키두 : 좋아. 빼앗는 것으로 강해지는 것은, 사람도 그닥 다를 바 없어. 라고는 해도, 너희들의 '그거'는 좀 너무 심했어. 그리고 또 하나. / ??? : ....!? / 엘키두 : 경솔하게 모르는 힘을 집어넣지 말 것. 괜한 꼴을 당할 테니까. / 쿠 훌린 얼터 : 그래, 마수. 마지막에 하나 알려주마. 나에게서 빼앗은 외장은 해수 쿠리드의 뼈에서 만들어낸 거라서. 그야 뭐 내구는 흠잡을 데 없지만, 당연하게 디메리트도 있다. 그걸 입고 가볍게 움직이려 하다니 백년은 일러. 하늘을 날고 싶으면, 빼앗은 힘을 집어 던지시지 물론----그걸 할 수 있다면, 이미 했겠지만, 말이다. / 메두사 : 역시 그렇군요. 그들은 빼앗는 것 밖엔 못합니다. 끝이 없는 욕구, 무제한의 공복. '버릴 수도 줄 수도 없다.' 현 상황에서는 도움이 안 될 마술도 검술도 들고 가야만 합니다. / 콘스탄티노스 : 하늘을 나는 힘과, 순간적으로 튼튼해 지는 힘. 그 둘이 균형이 맞아버렸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라는거지. 라고는 해도, 튼튼한 것은 변함없어 자, [주인공]! 다음에 투입할 인원을 골라다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엘키두 : 힘을 빼앗겼지만, 써먹을 수 없겠지, 너에겐. / 상송 : 과연. "대지에서 끊임없이 마력을 빨아들여 회복하는 능력" "쌓아올려진 인간의 의료기술" 갑자기 빼앗아버리니, 마음의 준비.....랄까, 머리의 정리가 되지 않는구나 엘키두의 '그거'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것. 나의 '그거'는 사람이 경험을 얻어 쌓아올려진 것. 그런 둘을 통째로 사용하면--- 대사 폭주. 과도한 회복은 독이된다. / 엘키두 : ....그래도, 강해지긴 했어. 아쉽구나, 너희들. / 콘스탄티노스 : 좋아. 그럼 라스트야 이 선택이 바른건지, 잘못되어있을지도 모르는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아르주나 얼터 : 남아 넘치는 여력, 그리고 제 천리안. 하지만, 한 번에 주어지면 독이나 다름없습니다. 여력은 당신의 비행기술을 없애고 천리안은 너무 보이다 못해, 봐야할 것을 못 보게 만들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네모 : 그리고 여행의 축복은..... 이 싸움에 이겨야만, 처음으로 도움이 될 테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3 오다 노부카츠 : 끝이야! 이....이겨.....이겼.....지만....! / 메두사 : 붕괴했지만, 소멸하지 않아....? / 콘스탄티노스 : 아니, 예상대로야. 오다 노부카츠의 공격을 받아, 마지막 한 체가 최고의 한 체로 되어 되살아난다. ----하지만, 칼데아의 마스터, 그 최고는 최악이겠지? / 오다 노부카츠 : ......그래. 나는 애초에 영령따위 될 수 없는, 먼지같은 서번트야. 그런 내가 미력하게나마 힘이 있다고 하면, 그건 '누님에게 힘을 주는 힘이야' 그 말고는, 나에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 덤으로 말하자면, 여기에 누님은 없어. 없는데, 나의 힘은 누님에게 힘을 바치려고 한다. .....그럼 어떻게 될까? / .....이상하다!? 힘이, 지금까지 모아온 마력이. 모든 이능이. 검술이, 마안이, 천리안이, 마술이, 애매모호한 것으로 변하여 빠져나간다.....! 주는 힘? 뭐냐 그건!? 빼앗는것과 뭔가 다른건가? 이해할 수 없다....! / 오다 노부카츠 : 그러게 내가 뭐랬어, 말 안했지만. 누님이 없으면, 내 힘은 무의미해. '당장 훔친 걸 흘려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4 메두사 : 형태변화를 개시했습니다....! / 콘스탄티노스 : 아마도, 최종형태. 고독의 환성체라는거군! 하지만....! 약체화가 눈에 띈다, 이거라면....! / 멀린 : 그래, 이걸로 공략의 길이 보였어! 마지막은 당연, 너희 둘과 마스터라고! / 카르나 : 그래. 전력으로 힘내자. 전력으로 힘내자. / 가웨인 : 받듭니다. 모인 모두가 바통 넘기듯이 이어온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쓰러트리지 못하면 평생의 수치. 이 몸이야말로 태양의 기사. 원탁의 한 명, 가웨인---간다! / 카르나 : 이 몸이 떠맏기에는 무거운 짐이지만,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신들의 왕의 자비를 알아라. 나야말로 카르나. 내 창이야말로 폭위 그 자체. ---간다, 고독의 괴물. 영장에게 이의를 부르는 자. 그 길, 여기서 막도록 하마! / [....간다!] / 둘 : 알았다!! / (전투) (맞을 때마다 능력 해제) / 가웨인 : 거기다! / 카르나 : 그럼 보여주마 고독의 괴물. 진정한 영웅이란 즉- 안경 너머에서도 '눈으로 죽이는 것이라고'! / 카르나 : 받아라! 더 파이널 다크 갓!!!! / 아르주나 얼터 : ................... / 멀린 : 오오 해냈다 해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5 네모 : 어이쿠, 성배다. 어..... / 엘키두 : 이번엔 너희에게 양보하지, 칼데아. / 모드레드 : 뭐, 이제와서 싸우기도 좀. 어쩔 수 없지. / 네모 : 오케이 그럼 사양말고! 마스터 회수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6 콘스탄티노스 : 성배....라. [왜 그래?] / 콘스탄티노스 : 아니, 내가 성배를 원하던 건 한 때 나와 함께 멸망한 제국이-- '더 평화롭게 끝났을 결말은 없었을까'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그래서 여기에 소환되어 그래서 그만 승리하고 만 것이지. 나 원. 잘 되지 않는 법이구나.... / 사이토 하지메 : 그야 그렇지요. 사람 하나의 이상적인 삶의 방식조차 다들 몰려서 방해받는 법인데. 그게 나라가 되면, 어쩔 도리도 없어. / 콘스탄티노스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뭐, 나라가 멸망할 때라는 것은 절대 좋은 일이 아니야. 그런 의미로서는, 이 빌딩의 마술사들에게 찬성해. 평화....질서의 유지는 고생하는 반면 보답은 적지만. 정말, 훌륭한 것이야. / [알것같아]< / 콘스탄티노스 : .....그렇구나! 알아준다면, 좋지. / [아직, 모르겠어]< / 콘스탄티노스 : 그렇구나. 너도 언젠가, 알아주면 좋겠어. 평화란..... 그렇게나 훌륭한 것이구나, 하고. / 콘스탄티노스 : 그러면 나도 퇴거할 시간이야. 만나서 즐거웠어, 또 언젠가 어딘가서. 다음에 만날 때는 적일지도 몰라, 동료일지도 몰라. 하지만----평화를 추구하고 싶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7 쿠 훌린 얼터 : 아니.... 만약, 을 생각하던 것 뿐이다. 그 마수들이 우리들의 공격을 받아내고, 멸망할 일 없이 번영을 즐기고, 빌딩에서 풀려나버렸다면. 어떤 문명이 재건축되었을까, 하고. / 모리어티 : 도중에서 서로 잡아먹다 멸망하지 않았을까 싶네에 한번 문명을 멸망시킨 자들이 새로운 문명을 재건축 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 못하고. / 쿠 훌린 얼터 : ......그럴지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8 가레스 : ...... ...... / 혀가......아직도 저릿저릿해...... / 아스클레피오스 : 『매운맛』이라는 건 혀가 느끼는 『통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거기에는 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군......큭큭큭...... 그건 그렇다치고 우유 같은 게 대처법으로서 적절하다. 마셔라. / 레이디 아발론 : 아하하. 역시 저거, 평범한 게 아니었던 거니? 그다지 뭔가를 먹는 습관이 없어서 말야...... 아, 영양분이 제대로 갖춰졌다는 건 이해했다구? / 에리세 : 그, 그렇죠? 맛있고! 영양만점! 양도 듬뿍! 아무런 문제도 없는 푸드코트 메뉴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뇨, 저기, 제 취향에 치우쳤다고 한다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 가레스 : 화, 확실히 맛은 있었지만――― / 힐드 : 선택지가 없다시피 한 건 역시 너무해! 메뉴가 잔뜩 있어도 사실상 한 종류인걸! 핵불 아이스, 살인 츄러스, 용암 와플, 하바네로 100% 쥬스......! / 가레스 : 여기가 유행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틀림없이 저기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 에리세 : 에엣, 그런! 고추, 하바네로, 와사비...... 그렇게나 맛의 베리에이션을 준비해뒀는데! / 레이디 아발론 : 뭐, 도와줄 사람을 불렀으니까, 틀림없이 괜찮아. 상황을 파악한 순간, 그녀가 낭패할 모습이 눈 앞에 떠오르네...... 역설적이지만, 저거라면 틀림없이 진심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주겠지. / 베니엔마 : 크, 크, 크......큰일이쩨여―! 어째서 이 지경이 될 때까찌 방치해둔 건가여! 『호스피탈리티』『접대의 마음가짐』이랑은 정반대의 개념을 들이대고 이쪄여―! / 뒤는 맡길게, 베니 안주인님......! / 에리세 : 흥―이다. 고평가로 대절찬한 사람들도 있거든. 선생님―――카렌 씨라든가, 신성한 아우라가 눈부신 아르주나 씨라든가, 그리고 칼데아에서는 본 적 없는 신부님이라든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9 아르주나 얼터 : ...후우. / 그래, 이해는 했지만, 납득하려고는 하지만, 아니...지금은 됐다. 싸움에 집중해야 한다. / 아르주나 얼터 : 마스터, 계십니까? 마스터! / 아르주나 얼터 : 역시 칼데아와의 통신은 어렵겠군요. 하는 수 없지요. 갑시다. ./ -좋아, 일단 계속 탐색하자 / 아르주나 얼터 : 알겠습니다. / ㅡ달빛보다도 밝은, 도시의 현란함. 특이점의 중심이 된 것은, 여기에 도사리는 마수이다. / 다 빈치 : 현대에 출현했음에도 환수 영역에 도달하려 하고 있어. 덤으로 장소도 최악이야. 이거 내버려 둘 순 없지. 즉시 수정해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0 어느 나라의 한 도시를 근거지로 삼은 마수는, 분명 무시무시하게 강력했다. ...하지만, 나는 전투능력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서번트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 주위를 말려들지 않도록 섬세한 조절을 해야 했다만ㅡ 그래도, 사람을 다 물리고 나서, 적확한 공격으로 마수를 몰아넣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1 B팀- 카르나, 아르주나 얼터, 가웨인, 엘키두 그리고 C팀은- (중략) [B팀이 강적일지도 몰라] / 사이토 하지메 : 오오 예상외 / 쿠 훌린 얼터 :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대영웅이니까 폭발력은 있다 생각하지만....... / 오다 노부카츠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저런 영웅은 생각지도 못한 발상으로 덤벼들어오니깐! 누님만큼은 아니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2 서번트. 버서커. 아르주나... 나의 몸은 악을 멸하기 위함이며, 악은 모두 심판받을지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소환 대사

*163 (1차 영기재림) 육체 성능의 퇴행을 확인. 하지만...이건...? / (2차 영기재림) 2차 재림 : 변화 없음. 계속하여 시스템의 수정을 속행하겠음. / (3차 영기재림) 나를...이것은... 마스터. 아무래도 제 정신은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는 듯합니다. 육체 성능은 분명 퇴행했습니다만, 신기하게도 힘이 솟아오릅니다. / (최종 영기재림) 인간은 신이 되지 못하며, 신은 인간을 대행자로 삼는다.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저였습니다만, 아무래도 저는 당신과 좀 더 여행을 하고 싶다 바라는 모양입니다. 아아...정말이지 세계는 미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악뿐만이 아니라 선으로도 가득 차 있는 것이...재미있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영기재림 대사

*164 광화:EX.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기 위해, 모든 사악을 끊기로 결의했다. 그 대가로써, 인간성을 대부분 잃었다. 영기가 변화하는 것으로, 광화도 변동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5 대(對)악마(특수):EX. 종말을 초래하는 자에게서 받은 권능에 필적하는 힘. 다양한 악을 말살하는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고결하기에, 무구한 아이나 성인 이외엔 거의 대부분 통용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6 천리안(초월):EX.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넘은 천리안. 마안과는 다른 의미로, 시각의 궁극이라고도 불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7 혼의 등불:EX. 아르주나가 간신히 지켜온 인간으로서의 등불(인격). 마스터와 함께 강해짐으로써, 그 광채는 강해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8 신성: EX. 특급 신성을 보유하고 있다. 대가로 인간성이 옅어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69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 랭크:EX 종별:대계보구. 레인지:100 최대포착:레인지 내 전부. 마하・프라라야. 아르주나에게『대사악』과 함께 또 한 가지 부여된 힘. 그것이 이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이다. 악을 멸하기 위해, 세계를 끝내기 위해, 그는 모든 최후에 이 검을 휘두르기로 정해져있다. 검을 휘두르면, 세계 전부를 소멸시킨다. 마하・프라라야란 범천이 죽을 제에 우주가 귀멸하는 것을 가리킨다 ……즉, 괴겁. 아무리 천하무쌍의 아르주나라 하여도, 서번트로서 소환된 상태로는, 이 검의 힘을 완전히 발휘하여, 휘두를 수는 없다. 하지만 응축・한정된 파괴를 발생시키는 점에선, 『파괴신의 손그늘』과 같으며, 아르주나는 쓸 때의 느낌을 그렇게나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0 밀하고 단내나는 독. 그렇게 형용할 수 있는 마력. 마스터도 나도, 그 쪽에는 면역이 있다. 따라서, 얼굴을 찌푸리는 정도로 끝내고 계속 탐색할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1 다 빈치 : 현대에 출현했음에도 환수 영역에 도달하려 하고 있어. 덤으로 장소도 최악이야. 이거 내버려 둘 순 없지. 즉시 수정해야 해. (중략) 그 화살은, 그 칼날은, 그 광채는, 종횡무진하며 마수를 구축했다. 참격과 사격은 이미 백을 넘었고, 격전이었지만 승패는 흔들림 없을지니. 처음부터 패배 따위 있을 수 없는 싸움이었기는 했지만. 아르주나 얼터의 완봉승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2 조각된 것 / 절대적인 신은 만능이자, 모든 것에 뛰어나며, 온갖 권능을 보유한다. 지금의 저는 서번트로 사역되어 싸울 뿐인 생명체가 되었지만, 신이라는 사실에 변함은 없었다. 없었을, 터였다. ……하지만, 아아. 당신은 저에게 자신답게 있어 달라고 바랐다. 그래서, 저는 그 말을 절대 잊지 않기 위해서 서투르게나마 이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나뭇가지를 따고, 나이프로 깎고, 조금씩 모습을 갖춰서ーーー 그렇게 만들어진 이 인형을, 저는 정말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불완전한 것, 불완전하지만, 제가 만든 것. 그건 작은, 그러나 결코 전능한 신은 가질 수 없는 긍지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인연 예장 설명

*173 (인연 레벨 5) "당신은 무엇을 바라는가? 그 선성(善性)에 보답은 없고, 그 걸음에는 흐림도 없다. 고통도 슬픔도 끌어안고 그저 한결같이 앞으로… 그건, 아름답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타 인격이 없을 적 마이룸 대사

*174 (인연 레벨 5) "욕망을 경계하고, 싸움을 진압한다. 물론, 그건 올바른 행동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의 광채를 알게 되니까 조금만 그 경계심을 느슨하게 풀어드리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그건, 제가 인간 아르주나로 존재한다는 희미한 증거랍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5 * 상기 대사 2개의 의미는 거의 같다. 번민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인간의 업의 장점을, 제1, 제2재림 상태의 아르주나는 어렴풋이 이해하며, 제3재림 상태의 아르주나는 피부로 느끼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76 "카르나인가……. 운명이란 기묘한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신의 아이인 저에게는 관계가 없습니다. ……아니…… 역시 조금은 마음 속을 자극시키기는 하는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파티에 카르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7 사악을 일체 용서하지 않는 아르주나라…… 원래부터 결벽적인 남자였지만, 그 부분을 더욱 갈고닦은 결과인가.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를 모르는 남자는 아니였다만…… 흠, 녀석이 이 곳에서, 그리고 마스터의 곁에서 무엇을 사악하게 여길지, 이 창과 함께 지켜보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르나 파티에 아르주나 얼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78 카르나 : 어떤 책모에 의해 깨질뻔 하기도 했으나 그의 위광을 아름답게, 위협으로 느끼게 되었다. 영혼의 등불이 그를 무시하기를 거부하게 만든 것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슈퍼 카르나" 에 대항하여 자신도 슈퍼 아르주나라고 했어야 했는가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르주나 얼터 인연 캐릭터

*179 아르주나 : 아르주나 얼터는 반전된 존재일 뿐만이 아니라 권능에 따라 인격채가 반 이상 빠져있다. 그래서 아르주나에 대해서는 동경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아르주나 역시 그에 대해 묘한 감회를 갖고 있다. 그것은 일찍이 그가 목표했던 영웅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아쳐의 아르주나는 그의 모습에서 영웅으로써의 이상상을 발견하지만 이문대의 서번트인 아르주나 얼터는 아쳐의 아르주나에게 긍지높은 영웅으로써의 모습을 찾아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로의 관계는 비교적 양호하다. (귀찮아지는것을 피하기 위해 별로 만나려고 하지는 않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르주나 얼터 인연 캐릭터

*180 "저쪽이야말로 진정한 아르주나라고 부를 수 있겠죠. 부디 마스터, 그를 이끌어 주세요. 사람으로써 발버둥치며,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그는 일어서는 영웅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파티에 아르주나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81 아르주나……? 아니, 다르구만. 누구냐, 네놈. ……이문대? 최후의 신? 켁, 됐으니까 평소의 아르주나로 돌아오란 말이다!! ……아? 못 돌아온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2 아슈와타마 : 자신이 아르주나 얼터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친하게 지내주는 사람 중 한명.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르주나 얼터 인연 캐릭터

*183 아스톨포 (세이버) : 귀가 있다고는 해도, 별로 닮은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묘하게 동료 의식을 갖고 대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스톨포를 통하여 다른 서번트와의 교류가 넓어지기도 하고, 본인은 재밌어 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르주나 얼터 인연 캐릭터

*184 지크 : …………그래. 천천히 먹어. ……아니, 정말로 천천히 먹어야겠어. 그렇게 거침없이 먹으면 서번트라도 입 안을 데이지 않을까? 자, 일단 숟가락을 입 앞에서 멈추고 후후 불어 봐. / 아르주나 얼터 : ……후─후─. / 지크 : 응, 그거야. 잘했어. (신에 가까운 이 사람한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실례되는 것 같지만…… 이 사람이랑 나는 비슷할 수 있겠어. 갓 태어난 호문쿨루스……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생명. 그런 존재로 태어난 자…… 하지만 이 사람도 우리처럼 자연스럽게 바뀔 거야. 그게 일시적인 생명이라도 ───『살아있다』는 걸 테니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5 아르주나…… 너에겐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었던 건가……. 왜 혼자서 그렇게까지 짊어진 거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비마 파티에 아르주나 얼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86 파르바티 : 사라지기 전에 진지한 얘기를 좀 해 두죠. 걸리는 게 하나 있거든요. / - 뭔가요? / 파르바티 : 그건 카마이기는 했지만, 굳이 꼽으면 마라의 측면이 강하게 드러난 존재였어요. 그래서 비스트Ⅲ에 적합했죠. 하지만 그건, 본래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 시온 : 호오? / 파르바티 : 카마 자체는 몰라도, 마라는 마신에 속해요. 시바와 다른 신들이 기본적으로 철저히 감시 중이라 하나…… 간단히 겉으로 표출될 수 없는, 영향력을 강화하는 게 불가능한 신성일 거예요. / 마타 하리 : 그래도, 실제로 표출된 거지? 확실하게 비스트가 됐잖아. / 파르바티 : 네. 그래서 이상한 거예요. 어떻게 시바신의 눈을 훔치고 나온 건지. / 셰헤라자드 : 무언가, 짚이시는 건 없습니까? 그러한 이상사태가 일어날 만한 원인 같은……. / 파르바티 : 음─……글쎄요. 가능성으로 치자면─── 혹시, 인도 신화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무언가가, 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중일 수도……? / 마슈 : 인도……인가요. 그러고 보니, 저희가 다음으로 가려던 곳은, 딱 인도 이문대(로스트벨트)예요. 거기서 무언가 관계되어 있다, 그런 가능성이 있지는 않을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7 아르주나 얼터 : ……아뇨. 이건 반귀석, 혹은 준보석이라고 불러야 마땅한 것입니다. 돌은 사람의 손을 통해 구분되어, 가치가 결정되고 맙니다……. 허나, 그 전 단계에서, "그저 빛나려고 했을 뿐이라도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8 아르주나 얼터 : 아뇨, 이건 엄밀하게 말하자면 보석이 아니라, 반귀석, 혹은 준보석이라고 호칭되는 것입니다. 가치는 다릅니다만, 아름다움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돌은 아름답게 빛날 길을 택했습니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으니까 아름다운 게 아니라, 빛나려고 하기에 비로소 아름다운 것. 당신이 언제까지나, 이 준보석 같은 마음을 품으실 수 있기를……. 저는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소중히 간직할게.] / 아르주나 얼터 :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신에 가까운 저였다면, 뭘 선물했을지, 말인가요? ……신이 됐든, 사람이 됐든, 근간은 저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똑같은 것을 선물했겠죠. 조금은, 무례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9 나스씨는 어떠신가요? / 나스 : 전 아르주나 얼터네요. 두말할 거 없이 디자인의 설득력이 대단해. 이문대라고하는 IF이긴 합니다만, 인도 신화의 최종 윤회라는 항목에 어울린다라는. 일러스트를 보고, pako씨가 『FGO』에 쏟아주시는 열량의 총결산이 왔다고 느꼈습니다. - 페미통 2020년 7월 30일 나스 타케우치 인터뷰

*190 지크 : 아르주나, 왜 그래? / 아르주나 얼터 : 솔직히 저는 맛이라는 걸 잘 모르겠습니다. 자극이 센 매운맛이나 단맛이라면 그나마 느끼는 수준입니다. 이 요리도 아마 여러분처럼 세세한 맛을 느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이건 따뜻합니다. 그건 느껴집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1 아르주나 얼터 : 음악이란 저와 연이 없는 것. 이해할 수 없으리라 여겼으나─── 신기하게도 방금 당신이 부른 곡에는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그 억양의 뒤틀림. 말의 리듬. 그게……곡이란 것이군요. 사명에 필요치 않은 욕망을 버리고 절제해 온 저에게도 와닿는 소리가 있을 줄이야. 색다르고 편안합니다─── / 엘리자베트 : 어머 어머 뭐야─!? 진지하게 칭찬하는 관객도 잘 있잖아! 사인 필요해? 사진집도? 어머, 캔뱃지 컴플리트 고마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2 아르주나 얼터 : 곡이……멎었군요……. / 산타 카르나 : 칼데아에 돌아가면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로마 황제의 노래도 너에게는 와닿을 것 같군. 감이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3 ───또, 눈을 감으니, 꿈을 꾸었다. 말도 안 되는 저열한 이유로. 말도 안 되게 비참한 전쟁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다. 일족이 절멸할 정도로, 어리석은 분쟁. 수도 없는 죽음이 대지를 가득 채웠다. 명망 높은 용사들의 죽음이, 말에게 채인 꽃병과도 같은 무게를 갖고 하늘로 사라져갔다. 비라타의 아이 웃타라가 죽었다. 그 오라비인 스웨타도 비슈마에게 죽었다. 비마가 칼링가 왕을 죽였다. 비라타의 장남 샨카도 죽었다. 100왕자가 차례대로 죽어갔다. ……이라반이, 죽었다. 시크한디의 도움을 받아 비슈마를 죽였다. ……아비만유가, 죽었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죽었다. 죽였다. 수많은 아군의 죽음을 보며. 수많은 적군의 죽음을 보며. 수많은 상념이 지나갔고. 수많은 감정이 말라붙었다. 끝내는, 의문만이 남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4 아르주나 얼터 : 안경에 맞춰서 영의를 바꿨습니다. / [오오......근데 어째서?] / 아르주나 얼터 : 기분이죠. / 오다 노부카츠 : 기분이면 어쩔 수 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5 아무래도 영의에 맞춰서 연령적으로도 그러네요, 학생 같은 기분이 된 상태입니다. 예를 들자면……학생회장, 이라고나 할까요. 풍기위원은 담당자가 이미 있으니까요. / 방금 오사카베히메가 지나칠 때 학원 패러디……라고 하시며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패러디가 아니라 아주 진지한 의도인데 말이죠. 아뇨,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들떠 있긴 합니다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영의 착용 시 마이룸 대사

*196 이게……제 영의인가요? 과연……영의로 기분이 바뀐다고 들었습니다만 절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공부하고 싶다……해야 한다는 의욕이 높아지고 있네요. 어떠신가요, 같이 공부하지 않으실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영의 개방 대사

*197 전투 개시1 : 시작하죠……공부를. / 전투 개시2 : 끝내죠……시험을. / 스킬1 : 현대문학. / 스킬2 : 수학. / 스킬3 : 역사. / 커맨드 카드1 : 출석 확인. / 커맨드 카드2 : 차렷. / 커맨드 카드3 : 경례. / 보구 카드1 : 윤리학 시간입니다. / 보구 카드2 : 우주를 배워 볼까요. / 공격1 : 공부에 애쓰지 않았네요. / 공격2 : 낙제입니다. / 공격3 : 부주의로 인한 실수. / 엑스트라 어택1 : 추가시험 개시, 일제소사. / 대미지1 : 놀랐습니다……! / 대미지2 : 윽. / 대미지3 : 흠. / 전투 불능1 : 벼락치기는……좋지 않아요. / 전투 불능2 : 수면 부족의……천적입니다. / 승리1 : 평온을 바란다면……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라. / 승리2 : 보다 좋은 내일……보다 좋은 미래, 사람의 욕망에 제한은 없으니. 부디 행복하시길. / 보구 대사1 : 세계를 배움에 가득 차 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사람은 배워야 할 때. 지식이야말로 악을 단절한다.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마하 프라라야)』! / 보구 대사2 : 만물을 배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생물. 기르고 나누며 받고 베풀어라.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마하 프라라야)』! 사람이여, 배워야 하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르주나 얼터 전투 대사

*198 로그인 1일차 : 올해는 안경의 해, 즉 안경 이어입니다. 당신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분명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로그인 2일차 : 빛과 어둠……저와 카르나의 Endless Megane(안경). / 아뇨, 딱히 아무 의미도 없는 농담입니다. 양의……황금의 양이 속삭인 듯한. 그나저나 로그인 보너스입니다. / 로그인 3일차 : 어서 오세요, 마스터. 안경은 순조하신가요. 안경이 함께하길. 영어로 번역하면 May the Megane(glasses) be with you……정도일까요.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고요? 기분 탓이겠죠. / 로그인 4일차 : 안경의 역사는 의외로 오래됐고, 의외로 새롭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 정도로 인류사에 공헌한 보조 도구는 좀처럼 존재하지 않겠죠. 인류는 문자라는 발명으로 지식의 보편화에 성공했으니까요. / 로그인 5일차 : 안경을 쓴 서번트도 상당히 많네요. 역사상에서는 원래 쓰지 않았던 자도 쓰고 있는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 시구르드의 저건 룬 마술로 가공된 슈퍼 안경입니다. 눈에서 빔은 안 나오지만 참격이나 찌르기 내성이 있는 안경을 안경이라고 불러도 될지 어떨지. 제 안경은 극히 평범한 안경입니다, 네. / 로그인 6일차 : 드디어 이벤트도 클라이맥스가 가까워졌네요. 부디 로그인을 거르지 마시길. 꾸준한 정비야말로 안경을 오래 쓰는 비결입니다. 그리고 안경을 구성하는 작은 나사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겠죠. 그거, 잘못하면 손가락에 붙어서 잃어버리니까요. / 로그인 7일차 : 안경이 그 인간의 지성에 관계가 있는 건 아니죠, 물론. 그건 단지 겉모습으로 느끼는 이미지. 안경을 쓴 선인도, 안경을 쓴 악인도 양쪽 모두 존재하는 게 세상이라는 것이죠. 다만 그건 그렇다 치고 안경을 쓴다는 동작 그 자체에 의미를 찾아낼 수도 있죠. 예를 들면 성격의 스위치, 교체에 사용한다. 혹은 교섭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공격적으로 보이는 안경으로 바꿔 쓴다. 세상에 안경은 넘치니. 부디 당신이 좋은 안경과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22년 화이트데이 로그인 보너스 입수 시 아르주나 얼터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