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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 위그드밀레니아 일족이 사용하는 양산형 호문쿨루스다.

이들 중에서 이름이 있는 주연급 캐릭터로 지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크 항목을 참조할 것.


위그드밀레니아 제 호문쿨루스의 특징

■ 감정은 희박하나 자신들이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납득하고 있다. 동족인 지크의 처분에 대해 걱정하기도 한다.*2 만들어졌을 적부터 하인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명령을 거스른다는 선택지를 떠올릴 수 없다. 누군가가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면 자각하여 스스로의 길을 찾는다.*3 양산형이라 다들 패스 비슷한 것으로 이어져 있어 염화 없이도 누가 죽었는지 정도는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지크가 도망치는 데 성공하자 다들 기뻐했으며, 세이버(모드레드)에게 다시 죽어버리자 슬퍼했다. 기적과 같은 계기로 지크가 다시 살아나 성채로 돌아오자 놀래키지 마라고 책망했다.*4 당연히 지크도 이들을 소중히 하기에 어쌔신(잭 더 리퍼)암흑무도에 휘말려 한 명 죽어버리자 복수를 결심했다.*5

■ 이들의 제조에는 아인츠베른과 다른 연금술의 명가에서 훔쳐낸 기술이 쓰였다.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유치한 수준의 기술력이다. 특히 아인츠베른 측은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서 대성배를 강탈당한 후 그 대성배헤븐즈 필이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해서 폐쇄적 입장을 접고 외부와 교류를 하게 되었는데 그 혼란스러운 와중에 무지크가 기술을 빼돌렸다. 아인츠베른 입장에서는 어린애 장난감 수준의 기술이라 그냥 무시했다.*6*7

■ 전투용 말로 쓰는 호문쿨루스가 있다. 호문쿨루스의 약한 육체를 전투에 적합하게 보강하는 과정에서 수명이 2개월로 단축되었다. 범용한 마술사는 간단히 쓰러뜨릴 힘을 갖고 있다. 캐스터(아비케브론)이 생산하는 골렘과 같이 진격하여, 적의 진영에서 만든 용아병과 전쟁을 벌인다. 질에서는 우위를 갖고 있으나 양에서 용아병에게 밀린다.*8 아인츠베른의 기술력이 들어가서인지 전투용 호문쿨루스들은 주 무장으로 리젠아름 비슷한 할버드를 쓴다.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가 만들어낸 마력 패스 분할 시스템에 의해 서번트들에게 마력을 공급하는 호문쿨루스들이 있다. 흑의 진영 마스터들은 보험으로 서번트의 현계에 들어가는 마력만 자신이 부담하고 나머지 마력 소모는 호문쿨루스들에게 맡기고 있다. 이는 일류 마술사와 보통 마술사간의 격차를 좁힐 정도의 히든카드다.*9 마력 전지로 유용한 건 이들이 아인츠베른호문쿨루스(마술회로를 기초로 주조된 자연발생한 열화 정령 비슷한 것) 를 양산 공산품처럼 찍어낸 거라 그 쪽에 특화되서 그렇다. 이들은 마력만 뽑아내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만들어졌기에 태어날 적 부터 호흡을 못 하는 등 생물로서 부적격한 자가 많다.*10

아인츠베른의 기술을 쓴 것이라 다들 용량은 적지만 소성배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호문쿨루스의 용량으로는 한 명의 영령도 넣을 수 없지만, 우연히도 지크는 영령의 일부인 '심장'과 '용의 피'가 들어간 것으로 그것이 마술회로와 결합되어 일종의 수육을 이루었다. *11 소성배로서의 기능이 있고, 영령 자체가 아닌 심장이라는 작은 부분만 넘겨 받아 용량 부족을 극복한 이런 기적같은 사태가 나올 일이 사실상 없기에 아쳐(케이론)은 틀림없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케이스라 평했다.*12 자세한 내용은 지크 항목을 참조할 것.

강제를 통한 계약의 경우 계약을 맺은 자의 자아와 진명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자아가 없는 호문쿨루스라면 주인인 마술사 측에서 일방적인 강제를 걸 수 있으나 호문쿨루스(아포크리파) 처럼 자아가 생긴다면 존재를 가리키는 주소이자 주술에서 필요 불가결한 존재인 이름이 필요하다. 자아가 확고하지만 이름이 없는 자에게는 주술, 저주가 집중되지 않아 확산되곤 한다. 호문쿨루스(아포크리파)들은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가 이름을 만들어 줘서 어떻게든 성립되었다.*13

지크 외에 비중이 있는 호문쿨루스로 티르아르티아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항목을 참조할 것.

■ 어쩌다 보니 갱생해서 성배를 포기한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는 죽어라 호문쿨루스들의 생존과 수명 상승을 위해 굴렀다. 어느 사이엔가 호문쿨루스(아포크리파)들은 투닥거리면서 그를 자신들을 구제한 자로 여기게 되었다.*14


작품 내에서의 등장

페이트 아포크리파
흑의 진영이 부려먹고 있다. 본격적인 전쟁이 벌어지자 잡몸 취급을 받으며 적의 진영 서번트들에게 몰살당한다. 힘을 얻은 지크는 그들을 해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정했다.*15
라이더(아스톨포)마력 소비 때문에 호문쿨루스들이 죽을 것을 염려해 히포그리프진명개방을 봉인했다.*16

이후 흑의 진영은 전면전에서 회생불가의 타격을 받았고, 이후 지크에 의해 선택지를 찾게 된 호문쿨루스들은 크라잉 워멍거의 여파로 상당수가 죽었으나 살아남은 자들이 협력하여 구속을 풀고 자유를 요구한다. *17 그들의 제작자인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참가했다 나락의 나락에 빠졌고, 결국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여 호문쿨루스들의 자유를 지지하는 의견을 보탰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임시 흑의 진영 수장이 된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의 허락을 받아 자유를 얻었다. 그들 중 마력 공급용으로 만들어져 결함이 많은 자들이 스스로를 고치지 못하는 것을 고르드가 보고 답답하다며 치료해주고 전원 이름을 붙여주기도 한다.*18

마력 공급의 책무에서 해방되었고, 남은 패스를 활용해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아쳐(케이론)의 예비 마력 담당이 된다. 투리파스 성채의 잡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성채의 거주권을 얻었다.*19 허영의 공중정원 공략 작전을 펼치기 전 3일 간의 여우가 있어 무차별 살육을 벌이는 어쌔신(잭 더 리퍼)를 주력 부대가 수색하러 간 사이, 오히려 어쌔신은 비어서 피오레가 남아 있는 성채에 공격을 걸어 암흑무도를 깔고 덮쳤다. 이 때 검은 안개에 많은 호문쿨루스가 타격을 입었고 한 명이 죽었다. 이를 계기로 지크어쌔신(잭 더 리퍼)에게 복수하기로 했다.

지크허영의 공중정원의 최종 공략작전이 끝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투리파스로 돌아올 생각이 없었기에 작별을 고했다. 다들 감정이 희박하면서도 나름대로 개성을 보여 이별을 고하는 와중에 리더격인 티르가 지크는 어디서든 살아갈 수 있고 엄청난 일을 해 낼 거라는 예언 아닌 예언을 했다. 이는 적중했다.*20 모든 결착이 난 후, 마술사를 그만둔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가 다리를 치료할 방법을 찾으러 방랑 갈 적 몇몇 호문쿨루스가 보좌하겠다며 따라나섰다. 그 외에도 신천지를 향했는데 캐스터(아비케브론)이 만든 골렘 중 극히 일부가 신천지 행에 동참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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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18年04月19日 12:27

*1 각주예시

*2 [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괜찮겠습니까? ] 룰러의 물음에 호문클루스는 발을 멈추지도, 고개를 끄떡이는 일도 없이 답했다. [ 상관없습니다. ] [ 당신들 호문클루스는 성배전쟁에 자신의 의지로 참전하고 있는 것입니까? ] [ 물론입니다. 그것이, 저희들을 연성한 주의 바램이니까. ] 담담하게, 그리고 막힘없는 대답이었다. 그렇습니까. 하고 룰러는 대답했다. ....적어도, 성배전쟁의 룰에 위반은 없다. 그들도 골렘도, 주인을 따르려는 의지가 있다. 설령,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도 - 거기에는, 의지가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존중하지 않으면. [ 여기까지면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문에 도착하자, 룰러는 정중하게 예를 표한다. 투명한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던 호문클루스는, 깊게 머리를 숙였다. 룰러가 등을 돌려 떠나려던 순간 약간 주저하는 듯한 기침과 함께, 호문클루스가 말을 걸어 왔다. [ 그는, 무언가 죄를 지은 것입니까? ] 돌아본 룰러는 뜻밖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 그라고 하면? ] [ 그는 “그”입니다. 저희 주인의 서번트, 세이버를 죽음에 이르게 한 호문클루스. ] 눈동자에 동요는 없고, 감정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룰러가 주의깊게 관찰하자, 그 눈동자에는 어딘가 “그”를 걱정하는 듯한 빛이 엿보였다. [ 아니오. 이야기를 들은 한, “살고 싶다”고 소망한 그에게 세이버가 응한 것뿐입니다. 살고 싶다고 바라는 것이, 죄일 리가 없습니다. ] 룰러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그녀는 그렇게 단언한다. 어떤 악이던 간에, 살고 싶다고 원하는 것 그 자체는 악이 아니다. 살아서, 악을 행하는 죄는 또 다른 이야기지만. [ ... 감사합니다. ] 살짝, 그녀의 표정이 누그러진다. 아아. 역시 그들은 “살아 있다” - 룰러는 한숨을 쉰다. 그들의 운명은 거의 정해져 있다. 급조된 생명의 댓가는 현저하게 짧은 수명이다. 하지만 룰러인 그녀는 룰러이기 때문에 더욱 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구원을 바라지 않는 자의 팔을 잡아 끌 권리는, 그녀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 [ ...죽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어. 하지만, 살고 싶다면 돌아가라. 돌아가서 우리(호문클루스)를 도와 줘. 마력을 쥐어짜이는 녀석들도 그렇지 않은 녀석들도. 너희들은 속박되어 있지 않아 ] [ 하지만- 그것은 명령에 위반된다 ] [ 그래.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은 싸워서 서번트와 그 신하들을 무찔러라. 다 ] [ 그게 무리한 명령이라는 걸 너희들도 잘 알고 있겠지? 그런 명령에 따라야 할 의무는 없어 ] 지크의 말에 다시 한번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보았다. 한 기의 용아병이 대화를 끊듯 지크를 향해 검을 휘두른다. 재빠르게 검은 라이더(아스토르포)의 검을 뽑아 옆구리부터 목을 향해 그어올린다. 호문클루스들이 그의 공격에 맞춰 용아병의 정수리와 다리를 전투도끼(핼버드)로 때려부쉈다. 지크는 다시 한번 말했다. [ 죽고 싶은가, 살고 싶은가... 너희들은 어느 한 쪽을 정해야만 해 ] 마지막 통보. 그리고 한 명의 호문클루스는 그의 바램에 응해 성채 쪽으로 되돌아갔다. 다른 한명은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며 다시 전장으로 되돌아간다. 이걸로 됐다. 지크는 그렇게 생각했다. 호문클루스들도 선택지가 주어지면 어느 한쪽을 고르지 않을 수 없다. 그 정도도 모를만큼 불명확한 사고회로가 아니니까. 태어나면서 하인이었던 그들에게는 불가사의하게도 명령을 거스른다는 선택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주위에 있던 후방전선의 호문클루스에게는 가능한 만큼의 선택지를 부여해 주었다. 그들은 각각의 길을 선택하게 되겠지. 그 앞길까지는 지크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 라기보다는 책임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 지크를 본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는 눈썹 끝을 올린 채 노려보았다- 아마도, 화를 내고 있다. 소녀는 손가락을 들이대고는 지크에게 말했다. [ 살아있었으면, 제대로 살아있다고 말해 주세요. 이 바보 ] [ 아아.. ] [ 내말이 그 말이다 ] 소녀와 함께 들어온 호문클루스 소년과 원래부터 있던 소녀가 모두 공감하며 동의했다. 지크는 갑작스런 원망에 어이가 없었지만 잠시 생각을 정리하자 짚이는 구석이 있었다. [ 설마... 내가 죽었던 것을 느낀 건가? 모두가? ] 세 명이 고개를 끄덕인다. 지크의 가슴이 아픈 감정으로 북받쳐 오른다. 유그드밀레니아가 연성한 호문클루스들은 빈약하나마 마스터와 서번트의 인과선(라인)과 닮은 것으로 이어져 있다. 대량생산품이기에 획득한 기능중의 하나일까. 개성이 너무나 부족한 만큼 념화 따위를 의식하지 않아도 "죽음"과 같은 중요한 정보라면 어디에 있던 간에 전해져 오는 것이다. 물론 개성이 결핍된 그들에게 있어서 이 기능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자신 이외의 누가 죽던 간에 그것은 어차피 통계상의 숫자에 불과했다. 오직 한 명 이 성채에서 탈출한 오직 한 명의 호문클루스- 즉, 지크를 제외하면 말이었다. 그들에게 개성은 결핍되어 있었고 감정도 극히 둔한 레벨로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도망치려 했던 그를 옹호하자는 그 정도의 정은 가지고 있었다. 무사히 지크가 도망쳤을때 그들이 가슴속에 숨겨두고 있었던 기쁨은 어느 정도였을까. 그리고 전장에 다시 돌아와 죽었을 때의 실망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 [ -무엇보다 아마도 난 어새신을 용서할 수 없는 모양이야. 그 녀석 탓에 숨을 거둔 호문클루스가 있었다 ] 기억을 잃었어도 감정은 남아 있다. 안개가 개어도 시체는 남아 있다. 호문클루스가 한 명 안개에 휘말려 숨이 끊어져 있었다. [ 아는 사이...였었어? ] [ 아니. 대화를 나누기는커녕 얼굴을 마주한 적도 없다.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냐. ...같은 종이라는 이유로 분노하는 게 잘못된 건가? ] [ ...그렇게...말할 수는 없지만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 하지만 마술회로를 가진 호문클루스라면 슬퍼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돈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지만거꾸로 말하면 겨우 그정도면 되는 것이다.아인츠베른이나 다른 연금술의 명가에서 훔쳐낸 기술은 전문가 입장에서 본다면 유치에도 정도가 있다라는 수준이었지만 그저 마력을 뽑아낼 전지로서 사용할 정도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그렇다. 이번 성배대전에 모든것을 건 유그드밀레니아에 있어서 자신들은 말그대로 "열쇠"라고 말할수 있는 존재였다. 아무리 연비가 좋지 않은 보구가 있더라도 자신들이 있다면 즉각 마력을 충전할 수 있다. 덤으로 마스터들은 자신의 서번트에의 마력공급을 생각할 필요 없이 자신이 다루는 마술에 전력을 다할 수 있다. 마스터에게 있어서도, 서번트에게 있어서도 이것을 최고의 환경이었다. 그 뒷편에서 목숨을 소비당하는 자신들을 도외시한다면 말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 아인츠베른 [기타] 후유키의 성배전쟁을 확립시켰던 세 가문 중 하나. 이른바 「Fate/stay night」「Fate/Zero」(저자: 우로부치 겐)의 중심에 존재하는 일족이다. 「Apocrypha」에서는, 제 3차 성배전쟁에서 대성배가 강탈당한 것에도 굴하지 않고...... 랄까 굴복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그들이 포기하려한다면, 최고걸작인 이리야스필도 제 3마법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라던가) 기적의 재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고 고심하고 있다. 그에 따라, 폐쇄적이었던 그들도 부득이 다른 마술사들과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무지크 가문은 그 혼란 속에 섞여서, 호문클루스 기술을 일부 제공받았다. 무엇보다 그들로서 보자면, 아이에게 주는 장난감 정도의 기술밖에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문제는 없었지만. 무지크 가문은 위그드밀레니아 일족인 것을 숨기고 있었지만, 당연히 아인츠베른은 알고 있다. 하지만, 대성배는 유일하게 성공했던 유스티치아 모델을 분해했던 것이며, 그것이 기동하는 것이라면 하고 협력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8 이곳은 에누리 없는 전장이이었다. 전투용 호문클루스가 거대한 전투도끼[핼버드]를 휘두른다. 정밀한 마술식을 구축하여 주위 일대에 방대한 손상을 입혀간다. 자연생식으로 태어나지 않는 호문클루스에게 따라붙게 마련인 육체적 결락을 보강시킨 결과, 그들의 수명은 기껏해야 2개월이라는 짧기 그지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허나, 이 전쟁에서 소비될 목숨인 이상 2개월이 되었든 2주간이 되었든 변함은 없다. 연금술에 의해 주조된 호문클루스는 탄생한 순간 이미 성체로서 확립해 있다. 그들은 싸우기 위해, 파괴되기 위해, 죽기 위해 태어난 인조의 생물이다. 한편, 카발라의 술식으로 구축된 골렘은 주인의 명령을 실행하는 종복인형(doll servant)이다. 호문클루스가 그런대로 인간에 가까운 형태인데 반해 그들은 돌이나 청동으로 만들어진, 인간과는 멀찍이 떨어진 존재이다. 그들은 비록 수는 적을지 모르나 갖은 공격에도 꿈쩍하지 않고 그 거구를 말미암아 적을 밟아 뭉개고 돌주먹으로 때려부순다. 호문클루스도 골렘도 범용한 마술사는 우습게 보고 넘어갈 만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둘다 양적인 측면에서 상대편에게 압도적으로 뒤떨어져 있었다. 용아병(竜牙兵)은 용의 이빨을 사용해 만들어내는 해골병사다. 전투용으로 주조되는 호문클루스나 골렘을 상대하기에는 너무도 힘이 부족하나 어쨌거나 수는 많았다. "적(赤)" 진영의 서번트가 손장난삼아 만들어낸 용아병무리는 무한이라 생각될 정도의 수가 투입되어 연달아 구름같이 솟아나왔다. 그들은 완전히 깨부수어질 때까지 멈추는 일이 없다. 강철보다 굳세고 예리한 골로 만들어진 검과 도끼를 들고 떼 지어 몰려가 골렘을 부수고 호문클루스를 베어넘겼다. 처참하다는 한 마디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 골렘, 용아병, 호문클루스. 단순한 사고회로 내지는 희박한 감정밖에 지니지 않는 그들은 자신이 죽을 때까지 공격을 반복하며 상대가 존재하는 한 공격하기를 멈추는 일이 없다. 화염이 내닫고 토양이 포탄이 된다. 부상을 입은 병사들은 치유마술에 의해 즉시 수복되어 그 자리에서 전장으로 되돌아간다. 싸워라, 그리고 부서져라. 이 전쟁의 의의는 소비. 그들은 한낱 말(駒), 총계에 지나지 않는다. ……이 전쟁의 추세를 판가름 짓는 것은 결코 그들이 아닌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 실력이 미지수인 시로우 신부를 제외하면, 6인의 마스터는 누구도 빠짐없이 1류를 상회하는 초일류다. 마술사로서의 힘으로 대항할 수 있는것은 다-니크와 피오레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딱하게도, 그들은 서번트를 사역하는 대가로서 자신의 마력을 서번트들에게 제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유그드밀레니아 일족에는 그.것.이.없.다. 그들은 령주를 가진 마스터이지만, 마력공급의 패스는 별도의 존재에게 바이패스하는 것으로 서번트에게 마력을 먹히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물론, 만약을 위해 최저한의 마력공급- 마스터가 서번트를 현계시키는 부분만은 남겨두고 있다. 즉 영령을 현계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만을 마스터가 떠맡고 보구나 자기치유, 마력행사등에 의한 마력소비를 [별도의 존재]가 짊어지고 있는 형태다. 그것으로 인해 실력차는 간단하게 메울수 있다. 일류의 마술사일수록, 행사하는 술식에는 방대한 마력이 필요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서번트와 마력을 두고 다투는 우스꽝스러운 희극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기껏해야 열흘도 채우지 못한 준비기간으로 이 성배대전에 승리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산이다. 유그드밀레니아 일족은 - 아니, 다-니크는 후유키에서 있었던 제3차성배전쟁이 끝난 그때부터 쭉 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으니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 호문클루스 [기타] 연금술에 의해 주조되어진, 인공생명체. 위그드밀레니아가 전력, 그리고 마력공급원으로 주조했던 것은, 후유키의 성배전쟁을 집행했던 세 가문 중 한 가문, 아인츠베른의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는 마술회로를 기초로 하여 주조되어진, 말하자면 자연발생한 열화정령과 같은 것. 그렇기 때문에, 마력공급용의 전지로써는 지극히 유용하다. 단, 아인츠베른과 같은 예술품과 같은 존재와는 달리 위그드밀레니아가 주조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수 채우기, 양산 공산품이다. 품질이 고르지 않지만, 역으로 그것이 근소하게 개성이 되어 호문클루스들에게 표출되어 있다. 지크는 마력공급용의 호문클루스이며, 당초는 만족스럽게 걷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마력공급용의 호문클루스는, 마력을 착취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기에, 태어날 때부터 호흡을 할 수 없다든지 생물로서는 너무 부적격한 자가 많다. 주조의 지휘를 행했던 것은 위그드밀레니아 안에서도 굴지의 연금술사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 ....... 전투는 형편없지만 연금술에 관해서는 상당히 괜찮은 부류에 들어간다구요, 그 사람.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11 [당신은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의 심장으로 살아남았고 검은 버서커(프랑켄슈타인)가 사용한 보구에 의해 부활했습니다. 문제는 심장입니다. 당신의 심장은 본래 검은 세이버가 이 세계에서 사라질 때 사라져야 하는 것. 그것이 당신의 마력, 마력회로와 결합되어 일종의 수.육.한. 상.태. 가 되어버린 겁니다 ]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는 말 그대로 1급품. 그들이라면 자기관리기능을 가진 성배의 용기 즉 [소성배(그릇)]으로서 기능할 호문클루스조차 연성가능하다. 고르드.무지-크.유그드밀레니아도 그 가능성은 깨닫고 있었지만 다-니크에게 명령받은 호문클루스에게 그러한 기능은 불필요했다. 쓰고 버리기 위해 연성된 호문클루스라도 구조적인 부분에서는 [그릇]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서번트에 의한 방대한 혼을 받아들일 여유공간이 없을 뿐. 유그드밀레니아의 호문클루스로는 서번트 한 기조차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장기 중의 아주 작은 일부 그것도 잃어버린 장기를 보완하는 역할을 부여받고 용의 피라는 불사의 상징이 몸 안에 끼워 넣어졌을 때-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게 되고 만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2 아처는 그것들을 전부 흘려 넘기며 지크가 말한 꿈을 분석하고 있었다. 그리스 신들에게 지혜를 받은 그에게 꿈의 분석 따위 어렵지 않은 것이었지만- / [ 우선 말해 두겠습니다. 단언은 할 수 없다고. 그것도 그럴 것이 지크, 당신은 틀림없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과거의 성배전쟁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존재인 겁니다 ] / 한없는 미지수. 아처가 그렇게 선언한다. 희소? 그런 말로 표현할 게 아니다. 문자 그대로 유일. 그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3 -한편 룰러가 늦게 합류한 것은 당연히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지크에게 부탁받았던 피오레와의 교섭. [ 증서를 쓰라? ] [ 예. 호문클루스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계약입니다. 지금은 구두약속에 지나지 않고 저희들이 떠나버리면 호문클루스들을 지켜줄 이가 없게 되니까요 ] [ 그녀석들 쪽이, 나보다 훨씬 강한데 말이냐 ] 며칠을 계속해 호문클루스들의 조정을 실시하고 있던 고르드가 투덜투덜 푸념을 내뱉었다. 밤낮 가림 없이. 고르드가 식사중이든 취침중이든 간에 이상이 발생하면 호문클루스들에게 연행되어 갔던 탓일까 그 눈빛은 응급실의 의사처럼 날카롭게 빛났다. 생기는 없지만, 반쯤 자포자기 한 기분과 고양감이 섞인 것이었다. [ 그...렇군요. 증거도 없이 마술사의 말을 믿으라는 것은 무리겠지요 ] [ 예. 그러니까 호문클루스들과 안전보장의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그것을 확인한 후에, 부탁하신 건을 실행하겠습니다 ] 피오레는 잠시 고민한 후 나쁘지 않은 거래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든, 승리를 얻은 후에는 딱히 호문클루스들에게 시킬 일이 없었다. 기껏해야 성채의 유지보수 정도였다. [ 그럼, 호문클루스들과 계약을- ] [ 누나, 이 호문클루스들과 계약을 맺는 거야? 자아가 너무 발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 카우레스의 지적에, 피오레는 [어머] 하며 입을 막았다. 그의 말대로 마술사의 계약에서 극히 중요시되는 것이, 이름이란 존재다. 이름이란 온갖 존재를 가리키는 주소와 같은 것. 주술에서도 진명이란 필요불가결한 존재다. 이름과 같이 특정한 존재를 얽어 맬 것이 없다면 주술사의 저주는 집중되지 못하고 확산되고 만다. 그리고 이 호문클루스들은 명령에 따르지 않게 된 시점에 자아를 가지기 시작했다. 즉, 예전의 [호문클루스]로는 계약집행에 지장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인식할 수 있는 진명이 필요하다. [ 안심하시길. 고르드 공이 우리들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 [ 계약이 통할지는 모르지.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 고르드는 흥 하고 고개를 돌렸다. 설마 부끄러워하는 건가, 하고 카우레스는 생각했지만 자세히 표정을 살펴보니 정말로 심통이 난 모양이다. [ 어머, 고르드 숙부님은 정말 성실하시군요 ] 그리고 전혀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고르드를 칭찬하는 피오레. 칭찬을 받자 더욱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고르드였다. 복잡한 아저씨구만, 하고 카우레스는 한숨을 내쉰다. [ 그럼 계약에 지장은 없는 거군요. 계약문은 마술사 사이에 맺는 계약에서 전형적인 문장을 조금 수정하는 정도로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요새에서의 주거를 인정하는 대신 잡무와 성채의 보수를 도와주었으면 해요. 밖으로 나가도 상관없지만 마술협회에 트집잡힐만한 행동은 참아 주세요 ] [ 나갈 호문클루스는 많지 않겠지. 하지만, 신분증명에 문제가 있는데- ] [ 흠. ...그 정도라면 이쪽에서 어떻게든 해 보겠어요 ] 피오레는 카우레스가 가져온 계약서를 몇 군데 수정한 후 호문클루스의 리더격인 투르에게 내밀었다. 받아든 투르가 얼굴을 찡그린다. [ 문제라도 있나요? ] [ 아니, 생각보다 이야기가 부드럽게 진행돼서 말야. 뭔가 함정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하고 ] [ 의심도 많구나, 넌 ] 고르드가 눈을 흘긴다. [ 지금까지 받은 취급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 냉정한 태도로 투르가 대답한다. 피오레가 두 사람을 말리며 [ 진정해 주세요. 의심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성배대전의 심판역인 그녀에게 감정을 부탁드리는 거잖아요? ] 건네받은 계약서를, 룰러는 진지한 눈으로 검토한다. 참고로, 룰러(잔느.다르크)는 모든 계약 조항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저, 그녀는 이런 종류의 속임수에 대해서는 보통사람보다 배로 민감했다. 특히 죽기 직전의 1년은, 말과 문서의 싸움이었다. 온갖 질문으로 트집을 잡으려는 성직자들. 잔느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전장과 맞먹을만큼 온 힘을 다해 도전했었다. 계약서를 읽어 내려가며 가끔씩 문서를 작성한 피오레와 그것을 도왔을 카우레스와 고르드에게 시선을 던진다. 그들의 눈에 거짓이나 악의는 없다. 조금 무례한 고르드의 태도는 단순히 심기가 불편할 뿐이었고 그 이상의 무엇도 아닌 모양이었다. 현재 상황에서 거짓의 메리트와 디메리트를 고려한다- 메리트는 너무 작고, 위험은 너무 컸다. 이 계약서에 관한 한, 거짓은 없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을 위해, 여러분도 읽어 두는 것이 좋겠지요 ] 그렇게 말하며 룰러가 투르에게 계약서를 건네주었다. 투르와 주위의 호문클루스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 내렸다. 원래, 호문클루스는 제작자의 명령에 따를 뿐인 인형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그들이, 자신들에 대해 쓰인 계약서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즉, 그들에게 자아가 자라나고 있다는 증거다. 물론 그것이 절대적으로 바람직하다고는 단언할 수는 없다. 자아는 자신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확장하기 위한 사고를 실행한다. 그 결과, 악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이를 짓밟는다- 하지만, 룰러는 그럴 염려는 없다고 낙관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익.을. 위.해. 태.어.난. 생.명.체.다. 이익을 위해 다른 이를 짓밟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것이며, 그들 스스로도 마찬가지겠지. 적어도 지크는 그들을 믿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도 그들을 믿을 뿐이다. [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그럼, 이 계약서에 서명하면 되는 건가? ] [ 예. 서명에는 모두의 피를 한 방울씩 떨어뜨려 주십시오 ] 체내에 존재하고 있던 혈액과 이름 그것이 조합되면 나름대로 계약으로서 강한 속박을 얻게 된다. 개중에는 자자손손에 이르는 속박이 강제되는 것도 존재하지만 이번엔 그렇게까지 강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없겠지. 후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관련될 가능성은 극히 적었으니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4 [ 아아. 뭐...그래. 살아 돌아와라 ] 고르드의 인사는 대충대충이었다. 지저분한 수염과 흐트러져 내려온 앞머리가 요즘 며칠간 정말 힘들었다, 고 말하는 것 같았다. 어째서일까. 카우레스는 이런 고르드 쪽이 더 호감간다고 생각했다. [ 예. 살아 돌아오는 것이 대전제니까요. 호문클루스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 [ 나한테 부탁해봐야 소용없어. 이놈들은 제 멋대로 살아갈 테니까 ] [ -피오레 님, 안심해 주십시오. 고르드"님"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희들은 구제하는 자애 깊고, 마음 넓은 아군이니까요 ] 고르드의 곁에 있던 투르가 "님"자를 강조하며 말했다. 돌아선 고르드가 떫은 표정으로 투르를 노려보았지만 그녀는 모른 척 고개를 돌렸다. [ 우후후.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 [ 다녀올게, 고르드 아저씨. 호문클루스들이랑 너무 싸우면 안 돼 ] [ 질 싸움을 누가 하겠냐. 바보놈. 빨리 가버려! ] (중략) 쓸데없는 생각들을 지워버린다. 그래. 이미 늦어버린 거다. 이제 어느 쪽이 이긴다던가 진다던가 결국에 인류가 구제된다던가 고르드에게는 정말 알게 뭐냐는 이야기다. 그런 것은 성자나 영웅이 생각할 일이며 지금의 고르드에겐 당장 해치워야 할 문제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우선 처리해야만 할 것은- 사실상 성배대전에 패배했다는 것을 혈족들에게 통보. 그 후엔 마술협회에 항복하겠다는 뜻을 보내 어떻게든 최소한의 희생으로 끝이 날 수 있도록 조치해야만 한다. 마음이 무겁다. 마음은 무겁지만 죽는 것보다는 낫다고 자기 자신을 타이른다. 고르드에겐 비난도, 모욕도, 경멸도 익숙한 것이었고 굴욕적인 기분 따위 요 며칠 사이 몇 번이나 맛보아 왔던 것이다. 마술협회의 정적들에게 콧물을 줄줄 흘리며 사죄하는 정도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 애초에 교섭의 재료가 될 만한 것이 너무나도 적었다. 이 교섭은 꽤나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 어이, 뭘 멍하니 있는 거야. 빨리 와. 오늘부터 성채를 수리한다 ] 투르의 말에 고르드는 그것도 있었지, 하고 예정을 변경했다. 우선 눈앞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 나아간다. ...결코, 싫은 일을 뒤로 미루는 게 아니다. 아닌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5 「....... 저로서도 한 가지 물어볼게요. 당신이 이야기를 했을 경우 호문클루스의 마음을 열린다고 생각합니까? 지배하는 측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줄 겁니까?」「그것은.......」 음, 음, 음 하고 소년은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동종인 그들이라면 그 궁상을 호소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조금은 룰러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도움을 바라고 전쟁에서부터 이탈을 선택한 호문클루스를 성채에서부터 탈출시키는 것이라면――「동료가 구원받는다면 해보려고 해」「그렇습니까....... 그럼」 이것은 솔직히 말하면 룰러의 관할영역의 경계선에 존재하는 행위다. 너무나도 이 호문클루스의 편을 들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여기서 자신이 협력하지 않는다고 고한다고 해도 아마도 그는 멈추지 않을 거다. “흑”의 라이더[아스톨포]가 있는 이상, 틀림없이 그는 “흑”의 진영에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적”의 측이 자신을 노리고 있어서 까다로운데 이 이상의 질서붕괴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 크흠 하고 가벼운 헛기침을 한다. 가슴을 펴고 의식적으로 퉁명스러운 태도롤 고했다.「――― 어쩔 수 없군요. 부득이한 사태이기에 지금부터 우선 당신의 행동은 제가 관리해드리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길, 당신의 의지는 최대한 이어받을 겁니다. 단, 터무니없고 무모한 행동만큼은 삼가 주세요. 알겠습니까?」「무.......」「지금은 당신 혼자서 어떻게 되는 상황이 아니잖아요?」「그건 그렇지만....... 그래도」「무엇보다! 지금 당신이 저 성채에 혼자서 향하면 “흑”의 라이더....... 아스톨포가 무슨 짓을 알 수 없어요. 저는 그게 불안하고 불안해서.......」 참으로 불안한 듯 룰러가 중얼중얼 하고 투덜댔다. 「.......그건 확실히」 무엇보다 이성이 달까지 날아가 버린 영웅이다. 자칫하다가는 호문클루스[자신]을 위해서 성채에서 난폭하게 굴 수도 있다.「그러니까 부디 저를 따라 주세요. 괜찮겠습니까? 자!」 쑥 하고 바싹 다가서는 룰러에게 압도된 소년은 허둥대며 끄덕였다. 「아, 알았어. ........ 당신을 따를게.」 갑옷 덮개를 드러냈던 손을 내밀었던 룰러는 문득 깨달았다. 그의 이름을 아직 듣지 않았다.「실례하지만, 당신의 이름은――」「“지크”라고 불러주면 좋겠어. 다만 이것은 나의 이름은 아니고 그의 이름이지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6 약간 망설인 후 검은 라이더는 진명해방을 봉인하기로 했다. 결국 지금 자신은 호문클루스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지우는 그런 행위를 하.고.싶.지.않.은.것.이.다. 그렇다면,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를 수밖에 없다. 아아. 정말로 바보같다. 어리석은 생각이다. 그리고, 약하다. 마력전지(호문클루스)의 사정 따위 신경쓰지 않고 진명을 해방해야 할 것이다. 지크도 라이더를 책망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싸우기 위해, 이기기 위해서 소환된 서번트에게 거기까지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스토르포라는 것은 그런 영령인 것이다. 하고싶지 않으니까, 누가 뭐라고 할지언정 하지 않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7 [ 네 조언대로 전장에서 귀환했다....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나. 마지막 일격은 우리들로서는 어찌 해볼 수가 없었다 ] 들이댄 전투도끼를 거둔다. 주위의 공급관에는 아직도 호문클루스들이 액체에 뜬 채 흔들리고 있었다. 희미하게 열린 눈동자에는 한 조각의 생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심장은 박동을 멈추지 않았지만 사고회로가 존재하질 않았다. 살아있는 것이 아닌 그저 존재하고 있을 뿐. ...하지만 그들도 예전의 지크와 마찬가지다. 구원을 갈구하고 있으며- 계기가 있다면 반드시 되살아나리라. [ 한시라도 빨리, 그들을 - ] 해방시켜 줘, 라고 말하려던 지크를 그 호문클루스가 제지했다. [ 진정해라. 도구를 준비하던 참이다 ] 곧 두 사람의 호문클루스가 즉석에서 커튼을 이용해 만든 듯 한 들것 몇 개와 몸을 닦을 시트, 의복을 가지고 왔다. [ 구체적인 숫자를 지시받지 못했기에 가능한 한 준비해 왔습니다 ] 도구를 옮겨온 호문클루스 소녀는 방 안까지 전력질주로 달려온 모양으로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 [ 너는...너는 라이더가 감쌌던 그 호문클루스겠지!? 왜냐. 어째서 우리들을 방해하는 거냐! 호문클루스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웃기지 마라! 너희들을 만든 것은 바로 나야! 너희들의 역할은 내가 정한다! 너는 마력공급! 너는 잡무용! 너는 전투용! 정해져 있잖아! 결.정.되.어.있.는.거.다! ] [ 그렇게 소리지르지 마라. ...우리들을 만들어 준 것은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그만둬도 되지 않나. 그들이 할 수 있는 일 따위 이젠 거의 남아있지 않을 터다 ] 고르드는 질렸다는 듯 물러나고 다시 피오레가 입을 열었다. [ 그렇다면 이제부터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당신들- 특히 전투용의 호문클루스는 남은 수명이 길지 않아. 무언가를 할 만한 시간이 남아있지 않아요 ] [ ... ] 전투도끼를 든 호문클루스들이 고개를 떨궜다. ..당연히 그들도 알고 있겠지. 잡무용, 마력공급용의 호문클루스와는 달리 그들은 전투용으로 조정된 만큼 전투력- 근력과 마력 따위가 극히 우수했지만 짧은 수명이라는 대가를 짊어지게 됐다. 한순간에 삶을 태워, 전장을 달리기 위한 생명이다. [ ...뭐 확실히. 이제 와서 이 녀석들에게 시킬만한 일도 없지만... ] [ 카우레스 ] 동생(카우레스)의 중얼거림을 누나피오레가 저지했다. 설령 실제로 그렇다고 해도 인정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어깨를 으쓱 하고, 그는 고개를 돌렸다. [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거기 있는 호문클루스. 당신은 얼마 전 싸움에서 세이버로 변신했을 터입니다. 즉, 당신은- ] [ 당신들의 아군이라 할 순 없다. 나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왔다. 그 뿐이야 ] [ 그건 아냐! 네가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라고 한다면 내가 너의 마스터다 ] 고르드가 외치며 다가와 당혹스러워하는 지크의 옷을 쥐고 흔들었다. [ 어째서냐! 세이버! 왜 자결 따윌 한거냐! 내 서번트라는 것이 그렇게나 불만이었던 거냐! 대답해! 지크프리트! ] 고르드는 한참을 소리치고는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 ...미안하지만 내가 세이버인 것은 겉모습뿐이다. 그가 무슨 생각으로 내게 심장을 주었는지는 알 수 없고 그에게 무슨 불만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 [ 내가 잘못했던 건가? 하지만 혼란스러웠단 말이다... 엉망진창인 상황이었단 말이다! 만약... 불만이 있다면 불만을 말해 주었다면 나도 양보했을 거다! 나는..나는....! ]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입 다물라고 말했잖아? 그럼 어쩔 수 없지 ] 호문클루스들이 긴장한다- 서번트, 검은 라이더(아스토르포)다. 혈족관계이기 때문일까 3명의 마술사는 세레니케가 살해당한 것을 알아채고 있었다. [ 라이더- 당신의 마스터는... ] [ 응? 지금 마스터라면 지크인데? ] 아무렇지도 않게 폭탄발언을 날린 라이더는 척척하고 지크의 곁으로 걸어간다. 피오레 일행의 얼굴이 굳어진 것도 무리가 아니다. 라이더의 대마력은 보구인 서적에 의해 최고랭크인 A랭크가 된다. 현대의 마술사로서는 라이더에게 상처하나 낼 수 없다. [ 그래서 말야, 이쯤 해 두는게 어때? 적어도 이 호문클루스들은 싸울 의지가 없어. 그건 그거대로 어쩔 수 없잖아 ] [ ...그럴 수는 없습니다 ] 피오레가 휠체어의 팔걸이를 강하게 움켜쥐며 라이더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낸다. 그녀의 입장에서 보자면 라이더가 배신자가 아닐까 의심스러웠다. 세레니케를 살해한 것은 이 서번트가 아닐까-? [ 성채에서 공방전을 하면 몰라도 성배, 뺏겨 버렸잖아. 이렇게, 쓔우우우우- 하고 말야 ] 라이더는 그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깨를 으쓱하며 천연덕스럽게 말을 이었다. [ ... ] 마술사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렇다. 과연 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단은 존재하는가. 유그드밀레니아의 상징인 성배를 빼앗기고 하물며 빼앗아 간 쪽은 공중에 떠 있는 요새에 있다. 밀레니아 성채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신대의 기적- 틀림없는 보구에. [ 그래서 말야. 에- 또, 고르드 씨? 였었나? 네가 그 녀석에게 말한거야. [ 입을 열지 마 ] 라고. 뭐, 지크프리트는 진명이 발각되면 치명적일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에 입을 열지 말라고 말하는 건 [ 내가 애송이고 작전이 잘못됐던 어쨌든 간에 지시에 복종해 ] 라는 거니까 말야. 그러면 불만이 있어도 아무것도 말할 수가 없잖아! ] 우우우우.. 하는 낮은 신음소리를 내고는 고르드의 어깨가 추욱 쳐졌다. 잘못했다고 하면 처음의 지시부터 모든 것이 잘못되어 있었다.아니,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를 보통의 사역마의 그것과 착각하고 있던 것부터 이미 잘못되어있던 것이다. [ 나는- 나는.... 지크프리트의 약점이 너무나도 유명했던 것이 두려웠다. 그는 대단한 영웅이었지만 아무래도 그만 믿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가 생전에 그랬듯이 등 뒤를 찔려 무참히 쓰러져버리지는 않을까..하고 ] 쥐어짜는듯한 한숨은 그가 드디어 자신의 실책을 인정한 순간이었다. [ ...고르드 숙부님 ][ 이젠 됐다. 피오레.호문클루스들을 해방해 주자. 우리들은 지고 만 거다. 우리 진영에 남은 것은 아처와 캐스터 뿐이야. 어새신은 네 말대로 희망이 없다. 미친 살인마에게 기댈 수야 없지 ] 고르드는 피로에 찬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피오레는 잠시 동안 지크를 노려보고- 다음으로 그의 주위에서 할버드를 들고 선 호문클루스를 노려본 후 마지막으로 방 안에 웅크린 호문클루스들을 본 후에 안타깝다는 듯 눈을 돌렸다. [ ...알겠습니다. 호문클루스들에게 휴가를 주겠습니다. 좋을 대로 하십시오 ] 그 말에 전투도끼를 쥐고 있던 호문클루스들이 후우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서둘러 안쪽에 있던 호문클루스들을 간호하기 시작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9 고르드가 구축해 낸 호문클루스 경유 마력공급을 카우레스로 바꾸고 부족한 부분은 피오레 자신이 부담하기로 했다. 마스터 사이의 결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작아졌기에 이 상태로도 지장은 없다. 호문클루스들은 이 성채의 거주권을 얻는 대신 조금씩이나마 여러 잡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0 [ 우리들이 합류하는 대로 공중정원을 향해 출발할 예정입니다. 지금 시간이 있을 때 호문클루스들과 작별을 고해 두는 게 어떨까요? ] -작별. 갑자기 허를 찌른 그 단어가, 지크를 경직시켰다. 피오레의 말은 당연한 것이었지만 이제 와서 실감하게 된다. 지크는 이 동료들과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 알았다. 라이더. 잠시만 기다려 줘 ] [ 응. 마음껏, 이별하고 와 ] [ 지크 군. 이별이란 가슴아픈 것입니다. 기억에 새겨 두세요 ] 룰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지크는 호문클루스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대부분의 호문클루스는 그의 작별인사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어깨를 두드리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인사에 답했다. 안녕. 힘내. 건강해. 쓸쓸해질 것 같다. 죽지 마라. 건투를 빈다. 몸조심 해- 모두가 흔해 빠졌지만, 모두가 소중한 말들이었다. 단어 하나 하나를 가슴에 새기며 지크는 마지막으로 호문클루스의 리더격인 투르에게 향했다. [ ...가는 건가 ] 그녀는 안개 속에서 큰 데미지를 입은 탓에 아직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의식은 선명했지만, 일어나 일할 수 있을 만큼의 체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고르드의 예상으로 앞으로 3일 후면 회복할 수 있는 모양이었지만- [ 아아. 이겨도, 져도. 이곳엔 돌아오지 않아 ] 지면, 죽게 될 것이다. 승리한다, 혹은 살아남는다고 해도 트리파스에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때의 자기자신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인간을 악으로 규정해 멀리할 것인지 인간을 선으로 규정해 믿게 될 것인지. [ 그런가. 그걸로 된 거겠지. ...가라. 너는 미래가 있으니까 ] 토르는 가볍게 지크의 손을 쥐고, 부드럽게 격려하듯 두드린다. 지크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 정말로 고마워 ] [ ...응? 감사를 표할 건 내 쪽이라고 생각하는데 ] 지크의 말에 토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지크는 한숨을 쉬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하고 고민한다. 단지 그녀들이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쁠 뿐이라는 것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 애를 먹고 있는 꼴을 보고 토르는 쿡쿡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 뭐, 정말로 너다운 작별인사다. ...너라면 어디서든 살아 갈 수 있을 거야. 넌 우리들의 희망이니까 말야. 너는 틀림없이, 엄청난 일을 해 낼 꺼다. 여기에 있는 호문클루스들은 모두 그렇게 믿고 있어 ] 엄청난, 일인가. 지금 상태로도 자신이 "엄청난"존재라는 자각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기적에 지나지 않았다. 성배대전이 끝나면 그 누구이기도 하며, 어느 누구도 아닌 평범한 생물로서 일생을 보내겠지- [ 그렇지 않다. 너는 정말로 엄청난 일을 벌일 거야 ] 쿡쿡. 마음 속 깊이, 정말로 즐겁다는 듯 토르가 웃었다. 그것이 발작과도 같은 기침으로 바뀌었기에 서둘러 물을 마시게 하고 방을 나서기로 했다. 단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이와도 한 번 뿐 아니라 두 번, 세 번 이야기를 나눴던 이들과도 작별인사를 했다. 같은 이별이었음에도 작은,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슬퍼하는 이가 있었고, 기뻐해 주는 이가 있었고 쓸쓸해 하는 이가 있었고, 기대를 담는 이가 있었다- 작고 사소한 차이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그들 한 명 한 명의 작은 개성이었던 것이다. 아무리 똑같이 육성되었다고 해도 제3자가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은 소중한 것이라고 지크는 생각했다. ...작별을 아쉬워한다. 그 안타깝다는 감정 자체가 소중한 것이겠지. 틀림없이. 모두에게 작별을 고하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라이더와 합류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1 아비케브론의 마술은 기본적으로 골렘을 만드는 것에만 특화되어 있고, 그의 기술은 이미 현대의 마술사가 따라잡을 수 없는 영역에 도달해 있으며, 골렘을 판매하는 것만으로 일생 놀고 먹을 수 있는 레벨. 로셰가 심취해버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인간에 가까운 것,이 아비케브론의 골렘의 컨셉이지만, 그건 그거고 심심풀이로 전혀 다른 컨셉의 골렘을 만드는 것도 인색해하지 않는다. 블라드 3세의 승마용으로 작성했던 청동마는 수수한 자신작으로, 눈동자로 붙인 보석만으로도 억 단위라던가. 대전 후, 실은 일부 골렘들도 어찌어지 살아남았으며, 대부분은 매각되었지만 일부 골렘은 호문클루스와 함께 신천지로 향했다나.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