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
*1 각주예시
*2 언덕길을 올라간다. 우리 집과는 정반대에 있는 서양 분위기 주택가. 여하튼 여기 꼭대기에는 토사카네 집이 있다는 것 같지만, 그 뒤편, 사람 눈을 피하듯이 있는 것이 마토 가의 저택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 ……낮인데도, 저택 안은 어스레하다. 이 집은 햇빛이 들어오지 않게 지어진 데다가, 전등이 적다. 과장하면, 익숙해져 있지 않으면 벽에 부딪치는 일도 있다.「에미야, 이쪽이야. 거실에 있을 테니까 빨리 와」어느새 거기까지 갔는지, 저택 안에서 신지의 목소리가 난다. 1년 지나도 몸은 기억하고 있어서, 헤매는 일 없이 마토 저택의 거실에 발을 옮겼다. 거실에도 불빛 같은 것은 없었다. 커튼에 닫혀서, 햇빛은 차단되어 있다. 인공 불빛은 없어, 거실은 어슴푸레하게 어둠에 잠겨 있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 마토우 가는 비교적 자산가. 한편, 돈을 사용하지 않는 마술 특성을 보유하므로 아직도 과거의 재산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 콤프틱 무한의 해석 2004년 11월자에서 발최
*5 「……그런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즉, 린의 집과 사쿠라의 집은, 어떻게 봐도 사쿠라의 집이 큽니다. 그렇지만 이 토지의 관리자는 토오사카입니다. 영주인 자가, 신하의 집보다 좁은 곳에 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 「---린. 저택의 구조 말인데, 공백 부분이 둘 있다」「에? 어디야 그거, 1층?」「2층에서야. 계단치고는 좁지만, 아마도 지하로 통해 있다」「……OK. 그런데 아쳐, 눈치채고 있어?」「당연하지. 하지만 해는 없겠지. 린이 무시하는 한 나도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들의 목적은 저 조켄(요괴)이니까 말이지」 옆의 목소리에 끄덕이고, 그녀는 2층의 비밀통로로 이동한다. ---모습만은 보이지 않지만, 린에겐 붉은 기사가 따르고 있다. 전투에 대비해서 데리고 왔지만, 그녀의 서번트는 사소한 것에 주의가 미치는 성격인 듯 하다. 저택을 그저 한 번 돌았는데 설계도를 그리고, 본래 없으면 이상한 방(공간)이 없는 걸 지적한다. 린도 어렴풋이 깨닫고는 있었지만, 아쳐는 물건의 설계,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에, 기사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특화돼 있는 듯 하다.「……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당신의 그건, 활의 기사(아쳐)로서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장점이야」「멋대로 지껄이는 건 나중에 해라. 자, 열렸다. 어두우니까 조심해---」 대화가 멈춘다. 열린 벽. 뻥하고 입을 연 지하에의 통로로부터, 습한 공기가 새어 나온다. 그건 실체화해 있지 않은 아쳐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견디기 힘든 썩는 냄새였다. 습한 돌층계에 내려간다. 주위는 녹색 어둠이었다. 무수하게 뚫린 구멍은 죽은 자를 매장하기 위한 것이겠지. 석관에 넣어진 유체는 썩고, 풍화되고, 구멍은 텅 빈 채, 다음 망해를 요구하고 있다. 그 모습은 지상의 매장과 흡사하다. 다만, 그 썩어 떨어지는 과정이 결정적으로 다를 뿐이다. 여기서는 유체를 분해하는 역할은 흙이 아니라, 무수히 꿈틀대는 벌레들에게 주어져 있었다.「여기가 마토----마키리의 수련장----」중얼거리고, 현기증이 났다. 혐오나 오한에서 온 것이 아니다. 그녀를 전율시키고, 후회시키고, 구토하게 만든 건 분노였다. 이게 수련장. 이런 것이 수련장. 이, 썩은 물기와 자욱이 낀 사취와 유상무상의 꿈틀대는 벌레들밖에 없는 공간이, 마토의 후계자에게 주어진 "방"이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7 마토의 후계자가 10년 걸려서 아직 습득하지 못한 마술을, 린이라면 반년이면 다시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그 우둔한 학습방식. 술사를 벌레들에의 노리개로 삼는다는 방식에 견뎌낼 수 있겠는가 라고 질문을 받으면, 그녀는 말을 삼킬 수 밖에 없다. 여기서 행해지는 마술의 계승은, 학습이 아니라 고문이다. 두뇌가 아니라 육체 자체에 직접 철저히 가르치는 마술. 그것이 마키리의 계승법이며, 마토 조켄이라고 하는 노마술사의 기호인 것인다. 따라서. 마토의 후계자로 선택된다고 하는 것은, 끝없는 모진 고문을 짊어지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8 "어라? 혹시 우리 집에 들어 오는 거 처음이었던가?" "글쎄. 지금까지 온 적이 없으니 처음인 거 아닌가? 나, 에미야의 집엔 흥미없기도 했고." "그렇네. 옛날엔 신지네 집에서만 모였으니까.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집으로 부르면 어째선지 싫어했고." "당연하지. 어째서 일부러 이런 오지에서 모여야 하는 거냐. 학교에서라면 우리 집 쪽이 가깝잖아." (중략) "하지만 놀라운걸. 신지가 알바를 하다니." 토오사카의 이야기로는, 마토 가는 굉장한 자산가라고. 조켄 할아버지는 그렇게 보여도 부자의 은 거인 것이다. "약간의 기분 전환이야....뭐, 졸업 후에 자신의 돈이 필요하니까. 저금만으로는 불안해서, 지금 벌어 두자고 생각했거든." "에....? 졸업 후에, 신지, 집을 나올 거야?" "별로. 막상 나올 때 돈이 없으면 바보 같겠지....그치만 뭐, 80%는 상경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으려나." ".........." 계속해서 놀라게 된다. 신지가 집을 나온다....그것은 보통의 독신 생활과는 의미가 다르다. 마토는 마술사의 집안이다. 신지, 아니 마토의 인간에게 마술사로서의 적성이 없어졌어도, 그 역사를 안다면 그렇게 간단히는 집을 나온다, 같은 말은 나오지 않는다. 나온다고 하면, 그것은.... "신지, 그것은 마토와 인연을 끊는다는 소리야?" "할아버지에게 말하면 그렇게 되겠지....내 아버지에게는 남동생이 있어. 그 녀석은 집을 나가서 어딘가로 이사한 것 같지만, 그건 의절 취급이고. 후유키 시를 떠난다, 라는 건 그런 거지." "....그런가. 사쿠라에게는?" "말해 놨어. 앞으로의 처신을 생각해 두라고. 내가 집을 나오면 마토는 거기까지야. 뒤를 이을 사람이 없으니까, 그 녀석도 집을 나올 수밖에 없겠지." "....신지." "뭐야, 당연한 이야기잖아. 아, 말해 두지만 마토 가의 재산은 내 것이니까. 할아버지가 죽으면 되돌려 받으러 갈테니, 사쿠라에게는 낭비하지 말라고 말해 두라구."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9 여전히, 굉장한 건물이다. 중학교에 다닐 무렵에는 몇 번인가 놀러 온 적이 있었지만, 최근은 가까이 오는 일도 없었다. 신지와 소원해진 뒤로는 불려오는 일도 없었고, 무엇보다 사쿠라 자신이, 이 집에 내가 다가가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0 ---에미야 가에서 빠져 나와서 마토 저택으로. 온통 구름 낀 하늘. 어둑어둑한 하늘 탓인지, 저택은 낮인데도 불길한 낌새로 가득 차 있었다.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안에 들어간다. ……마토 저택에 들어가는 건 1년만이다. 어렴풋한 기억을 따라 복도를 지나쳐, 1층 거실로 향한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1 변덕으로 마토 저택에 들려 보니 현관 앞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 사쿠라와 눈이 마주쳤다. "어머, 선배. 집에는 무슨 일이세요?" "아니, 마침 지나가는 길인데. 그렇게 말하는 사쿠라야말로 무슨 일이야? 집 열쇠라도 잃어 버린 거야?" "괘, 괜찮아요. 아무리 저라도 그렇게 자주 잃어 버리진 않아요. 게다가, 없어도 그냥 열리기 때문에 상관없어요." (중략) "....그렇군. 최근 신지가 키홀더를 잘 간수하게 된 건 그런 이유였나. 그럼 열쇠를 잃어 버린 것도 아니고 열쇠 같은 건 필요없는 사쿠라는 현관에서 뭐 하는 거야?" "으음.....할아버지께서 손님이 오기 때문에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하셔서요. 어쨌든 먼 곳에서 온 손님이고 사실은 소금쳐서 되돌려 보내고 싶지만 입장상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는구만, 이라고 하셨어요." ".....복잡하네. 조켄 할아버지의 손님인가?" "사실은 원래 언니에게 올 손님이라고 해요. 그렇지만 언니가 부재중이라서 대신에 할아버지에게 인사하러 왔다던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2 ....갑작스런 의문이지만. 사쿠라라고 하는 우수한 가정부를 에미야 저택(우리 집)에 독점당한 마토 씨 집안은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렇다고 할까, 신지는 평소에 뭐 먹고 있어?" "아하하하, 약속도 하지 않고 와서 너무한 질문을 하는군, 이 손님. 오랜 친우가 아니었다면 교수형에 처할 상황인걸" 파안일소, 신사적인 대응을 하는 마토 신지. 과연 부르주아의 도련님, 가정교육이 자알 되어 있다. "그런데, 정말로 무슨 일이야, 에미야? 그런 어찌 되든 상관없는 이야기를 물으러 온 것은 아니겠지?" "어찌 되든 상관없지는 않아. 이쪽은 사쿠라에게 저녁 식사를 도움받고 있는 입장이니까. 그 여파로 마토 가의 저녁 식사가 소홀해졌다면 면목이 서지 않는걸."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3 마토 저택. 200년 전 이 도시에 이주해 온, 오래된 마술사 가계의 공방. 협력자로서 이 땅을 내주긴 했지만, 결코 교우를 가지지 않았던 이분자(異分子)인 친구. 토오사카와 마토는 서로 불가침이며, 함부로 관계되어서는 안 된다고 맹약에 의해 묶여 있다. 「--------」 그게 어쨌다는 거야, 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앞으로 나아갔다. 서로 관계되어서는 안 되는 게 맹약이라면, 그런 건 11년 전에 깨어졌다. 애초에 맹약을 서로 맺은 자는 아득한 옛날의 당주들이다. 그 내용도, 이유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규칙에 따르기를 200년. 그 동안, 토오사카도 마토도 목적인 성배를 손에 넣지 못했다. 본디 두 가문의 맹약은, "성배"를 손에 넣는 것 하나만으로 굳혀진 것. 것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이런 낡은 규칙에 따를 이유는 없다. 인종도 누르지 않고, 현관에서 침입한다. 그녀는 손님으로서 내방한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마스터 중 한 사람으로서, 성배전쟁을 더럽히는 외적을 배제하러 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그렇, 지만 말야」 벌레 씹은 표정으로, 린은 마토 저택을 탐색해 간다. ……내방의 원인은 성배전쟁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토오사카와 마토의 맹약에 구속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자신을 타이르긴 했지만, 오랜 세월 길러진 체질은 변하지 않는다.「……그런가. 아버지 분부를 어긴 건, 이게 처음이구나」 멍하니 중얼거린다. 별반, 그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깬 것 때문에, 소중한 무언가가 부서진 것도 아니니까. 다만, 후회하는 게 있다고 하면, 그건「……바보네. 어차피 깰 거라면, 더 빨리 들이닥칠 걸 그랬어」 10년 이상이나 계속 참아왔던, 누군가에 대한 후회였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4 "....기운이 없는 걸, 신지. 역시 사쿠라가 없어서 만족스럽게 밥을 먹지 못하는 거야?" "그럴 리 없잖아. 우리 집의 식사는 고용된 가정부가 준비하고 있었어. 뭐, 나는 거의 외식으로 해결했고 할아버지의 보살핌은 가정부가 하고 있었는데." "헤에, 가정부를 고용하고 있었어?" "....그렇지. 뭐, 우리 집은 토오사카의 저택보다 크니 가정부 한두 사람 정도 고용하지 않으면 관리가 되지 않아. 사쿠라도 너네 집에 다니기 전까지 집안일은 전부 가정부에게 맡겼었다구." 음, 그것은 의외....도 아닌가. 사쿠라가 요리를 하게 된 것은 에미야 저택에 오고 나서다. 처음은 주먹밥도 능숙하게 할 수 없어서 울먹거렸었던가. "그렇지만, 그것은 최근까지 이야기겠지? 사쿠라는 이제 뭐든지 할 수 있다구? 세탁도 요리도 나 이상이야. 가끔 이곳에 돌아 오고 있으니까 요리라든지 하고 있지 않아?" "................" 묵비권, 발동. 신지는 궁지에 몰린 범인과 같이 입을 다문다. 고백해서 편해지고 싶지만 말해 버리면 뒤가 무서운, 것 같은. "....뭔가 걸리는걸. 뭐, 확실히 밥 먹고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 가정부는 어디에 있는 거야?" "벌써 그만뒀어. 사쿠라 녀석이 오라버니, 우리는 이제 아이가 아니니까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그만두게 해 버렸다구." "........" 사쿠라의 말은 실로 올바르다. 실로 올바르지만 신지로부터 전해 듣는 사쿠라의 모습은 뭔-가- 뭐라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이 있는 듯한.... "....신지, 혹시 사쿠라 녀석, 여기서는 요리하지 않는 거야?" "....후, 미숙하군, 그 생각. 지옥을 본 적이 없는 녀석의 소프트함이지. 진정한 공포라는 것은 뺏는 것보다 주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을까?" "........잘 모른다고 할까, 싶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사쿠라는 분명하게 가사 전반을 해 주고 있다는 것으로 OK?" "이틀에 한 번 꼴로. 네가 식사 당번인 날은 여기서 요리라든지 세탁이라든지 해 주지. 오늘도 그 녀석이 저녁 식사를 만드니까 이렇게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 "??? 더욱 더 모르겠는데. 좋은 일 아냐? 어째서 그렇게 조금 전부터 부들부들 떨고 있는 거야, 신지?" "어째서라고 말할 필요도 없겠지! 떨고 있는 것은 무섭기 때문이다! 공포라구, 공포! 에미야, 너는 두렵지 않은 거야!? 사쿠라라구!? 사쿠라가 만든 요리를 먹는다구!?" "........" 음음음. 평소의 자신이라면 [실례되는 소리 하지 마, 바보 오빠!] 하고 한 대 때릴 상황이지만, 신지의 무서워하는 모습은 100% 피해자의 그것이다. "........뭐야. 사쿠라의 요리, 맛없다거나?" "아니, 맛이 없지는 않아. 본인 앞에서 말하진 않지만 그 근방의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맛은 좋지. 뭐, 지나치게 서민적이라 내 혀에는 맞지 않지만. 아무리 기교를 집중시켜도 사쿠라는 어차피 사쿠라라고, 하." ....그리고 아무리 무서워하고 있어도 신지는 신지인 것이다. 이런 것도 남매애라고 하는 걸까. "아니, 그것은 그렇다 치고. 그럼 뭐가 불만이야, 너. 그정도까지 하면 자기 여동생 자랑으로 들려온다구." "설마, 실수로라도 사쿠라의 자랑 따위 할까보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요리의 맛이 아니라 사쿠라의 태도에 대한 거야. ........그렇네. 좋은 기회니까 물어 둘까. 에미야는 그 녀석의 요리를 먹고 있을 때 시선을 느끼지 않아?" "시선....? 아니, 별로 느끼지 않는데. 신지는 느끼는 거야?" "느낀다고 할-까, 찔러와. 그 녀석 식사 중의 매너에 너무 신경 쓴다구. 조금 샐러드를 남기거나 하면 불만스럽게 눈을 돌리고 스푼으로 물고기를 먹으면 한숨 쉬고, 뒷정리를 돕지 않으면 투덜투덜 불평하고. 정말, 앤가, 그 녀석." "바보자식, 애는 너야. 그거야 사쿠라가 아니라도 화내. 좋아하지 않는 것을 남기는 거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뒷정리 정도는 도울 수 있잖아. 그렇게 하면 사쿠라도 불평은 안해." "................" "그런 건 신지 쪽이 전면적으로 나쁜 거겠지. 사쿠라의 옹호는 그만두지 않을 거야." "........에미야는 그 공기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거야. 좋겠네, 에미야 저택의 단란함은 쓸데없이 따뜻한 것 같아서. 우리 집은 사쿠라 때문에 비참하다구. 이 이하는 불가능하다고 할까, 절대 0도? 할아버지는 [데우지 않은 레토르트 쪽이 좋구먼.] 하시며 방에 틀어박힐 정도니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5 혀를 차는 것은, 그야말로 그의 망상이다. 어떻게 돼도 상관없는 다른 집( 타인 )의 아이가 여기서 몇 년을 보내고, 오랜 마토의 핏줄을 위협했다. 그가 알 수 있는 과거는 그것뿐이다. 아버지는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조부는 여기서 일어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 줬다. 아버지는 자신을 선택하지 않고 마토 가를 끊으려고 생각했지만, 조부는 마토 가의 재흥을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부친이었던 인간에게 아무런 감정도 품고 있지 않다. 아버지는 존재와 낙제를. 조부는 우월과 권리를 가르쳐줬다. 자, 그렇게 되면 어머니는 무엇을 주었는가, 하고 생각하고, 신지는 웃었다. 애초에 마토 가에 여자 따위 필요 없다. 모친은 어딘가의 보균자(캐리어)였다고 하지만, 출산한 뒤엔 쓸모가 없어진 거겠지. 내기해도 좋지만, 이 방을 찾으면 어머니였던 것 정도는 있다. 그걸 찾을 생각 따위 그에게는 없다. 애초에, 뒤떨어진 자신을 낳은 태반 따위 보고 싶지도 않다. 지하실은 부패로 가득 차 있다. 어둠 속, 더욱 어두운 부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들이 지면을 덮고 있다. 이미 빨 양분 따위 없을 텐데, 벌레는 질리지도 않고 이 지하수련장에 소굴을 이루고 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6 벌레창고의 차가운 어둠 속에서, 사쿠라는 눈 앞에 굴러다니는 남자의 시체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남자는 최후의 최후까지, 어쩐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헛소리를 지껄이면서, 어째선지 만족 가득한 웃는 얼굴을 남기고 죽어갔다.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어째서 이 남자는 여기로 되돌아왔던 것일까? 어째서 이렇게나 애달픈 모습이 되면서까지 살아있었던 것일까?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사쿠라지만, 그래도 그가 어째서 괴로워하고, 어째서 죽어간 것인지 만큼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할아버님께, 거역했기 때문이다. 그런 건, 마키리 가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을 텐데. 어째선지 이 사람만은, 다 큰 어른이면서도 정말로 어리석고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었다. 어째서일까. 어째서 이 사람은, 이런 무의미한 죽음을 맞이한 것일까. 잠시간 생각에 잠긴 끝에—— 아아, 그렇구나. 라고, 사쿠라는 이해한다. 분명 이것은, 오늘 밤의 수업이다. 할아버님께 거역하고, 쓸데없는 일을 생각하거나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 실례를 사쿠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이 사람은 여기서 죽어간 것이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7 습한 밀실에 바람이 들어온다. 열린 문에서는 발소리가 둘. 소리는 분주하게 바닥을 차는 것과, 질질 끌려 오는 것이다.「----자, 시작해」 탕, 하고. 어두운 밀실에 무거운 소리가 울린다. 총망하게 등장한 남자---마토 신지가 데려온, 하나 더 있던 사람 그림자를 방에 던져 넣은 소리다. 밀실 바닥은, 주르륵 꿈틀거리고 있었다. 벌레들의 활동기였는지, 바닥이란 바닥에는 전부 거머리 같은 벌레가 꿈틀꿈틀 기어가고 있다. 마토 신지는 벌레(그것)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의 조부인 마토 조켄이 기르고 있는 음충(淫蟲)---인간의 혈액, 정액, 골수를 좋아하는 마물들이다. 한 번 이 음충이 몰려들면, 남자라면 등뼈가 부서지고 뇌가 빨려 폐인이 된다. 여자라면---벌레들은 신경만을 침투하도록 변태해, 인체의 구석구석까지 그 촉수를 뻗어, 오로지 정을 끝까지 탐한다. 음충은 여자의 살갗을 그 점액으로 찌르고, 적시고, 살이 아닌 정신, 쾌락중추를 고양, 붕괴시키는 걸 통해서 굶주림을 채운다. 거기다 음충의 본능인지, 벌레들은 여자의 자궁을 좋아하는 듯 하다. 여자의 살은 먹고 싶어하지 않는 주제에 태(안)의 장기만은 원하는 것이다. 이성의 끝, 뇌의 신경을 다 태울 정도 오르가슴을 주면서, 동시에 체내에 침입해서 태반을 다 먹어 치운다. 사람의 살을 좋아하지 않는 음충이 자궁에 이르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결과, 이 벌레들이 몰려든 여자는 마음과 몸, 그 둘을 완전히 범해지고 파괴된다. 음충이라고 하는 별명은, 전적으로 그 특성 때문에 붙여진 것이겠지. ---그 음충의 풀에, 마토 신지는 끌고 온 누군가를 던져버렸다.「자, 시작해」계단 위에서 소리를 지른다. 남자든 여자든, 이 정도 되는 음충의 무리에 던져져서야 살아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상대만은 예외였다. 던져진 사람의 모습으로부터 벌레들이 떨어져 간다. 두려워하고 있는 건지, 그렇지 않으면 이 인간에게는 질린 건지. 벌레들은 결코, 자진해서 사람에게는 다가가지 않는다. 다만 그 주위에서, 와글와글 검붉은 점액질을 빛낼 뿐이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8 "....에미야, 한 가지 잊고 말 안 한 게 있는데...." 사쿠라의 방 앞. 단단하게 잠겨 있는 문 앞에서 신지는 나직하게 입을 연다. "사쿠라의 방, 반년 전부터 이상한 결계가 쳐져 있어서 말이야,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라이더가 가르쳐 준 마술 같구먼. 너희들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조심하거라, 라든가 뭐라든가...." "하?" 뭡니까, 그 배드엔드의 성립요건(플러그) 같아 보이는 복선은? (중략) "미안, 불가능한 일은 맡지 않는 체질이야! 그리고 마토 가의 문제에 외부인이 참견하는 것도 탐탁지 않게 생각하기에....근데, 어라?" 어쩐지, 손발의 감각이 둔하다고 할까. 삐걱삐걱하고 두통이 나고 있는데....? "....우....뭐야, 이거!? 어쩐지...." 제대로 서 있을 수 없다. "케켁, 결계가 기동해 버렸다-!? 그, 그, 그, 그런가! 노트를 꺼내서 도망치려고 하면 스위치가 들어가는 구조였구나....!" 이 이상은 결계에 의한 건가. 하지만 문은 잠겨 있지 않다. 완전히 결계가 기동하기 전에 복도로 나와버리면....! "....어라....손발이 둔하다고 해도....뭔가, 이상해...." 단 2미터 정도의 거리가 가까워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점점 문에서 멀어지는 듯 한. "....머리, 아파....숙취일리는, 없고...." ....그렇다. 이 현기증은 중증의 알콜중독 같다고 할까, 약물중독 같다고 할까....아아, 그러니까 문이 저렇게 크게 보이고 있구-나. "아하하-, 재밌지, 에미야, 그럼 독약을 먹었나? 환각계? 엘? 디즈0-? 굉장해-, 재밌어-, 방이 커져 가네-?" 신지는 완전히 거나하게 취해 있다. 그래-, 거리가 멀어지는 게 아니라, 방이 커지고 있는 건가-, 가 아니고-. 어쩐지, 나도 신지도 줄어들지 않았습니까-. 아-, 그럼 간단히 복도까지 도달할 수 없겠네-. ....그런데, 방금 무슨 소리지? "어-이, 시인지-. 방금 소리, 뭐라고 생가해-?" 이런, 혀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환각이다. 이런 건 전부 환각에 지나지 않지만, 중추 신경에 직접 작용해서 저항할 수 없다. 라이더의 책략이 틀림없다....방의 벽지에 주안의 도안을 섞어서 눈을 뜨고 있는 것만으로도 주술에 걸리게 되어 있던 것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9 그 속에. 이 최하층에는 어울리지 않는, 황금의 빛을 내뿜는 남자가 있었다. 「뭐야, 아쳐, 여기에 있었냐」 황금의 남자 아쳐는 내려온 인물(주인)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그저 깊은 어둠을 바라보고 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0 "어라? 혹시 우리 집에 들어 오는 거 처음이었던가?" "글쎄. 지금까지 온 적이 없으니 처음인 거 아닌가? 나, 에미야의 집엔 흥미없기도 했고." "그렇네. 옛날엔 신지네 집에서만 모였으니까.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집으로 부르면 어째선지 싫어했고." "당연하지. 어째서 일부러 이런 오지에서 모여야 하는 거냐. 학교에서라면 우리 집 쪽이 가깝잖아." 하고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에미야 저택(우리 집)에 오는 일은 없었던 것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1 「어머, 선배. 집에는 무슨 일이세요?」「아니, 마침 지나가는 길인데. 그렇게 말하는 사쿠라야 말로 무슨 일이야? 집 열쇠라도 잃어버린 거야?」 「괘, 괜찮아요, 아무리 저라도 그렇게 자주 잃어버리진 않아요.게다가, 없어도 그냥 열리기 때문에 상관없어요.」이런, 마토우 저택은 이번에 오토락을 설치한 건가. 토오사카네와 마찬가지로 마술 자물쇠란 것 일테지. 요즘 뒤숭숭하니 그건 매우 좋지만. 「으음, 그럼 신지는 어떻게 해?」 「어떻게라뇨, 오라버니라면 열쇠 있는데요? 현관, 거실, 화장실, 자기 방.」 「………………」 요약하면 신지가 열쇠를 분실하면 길거리에서 떠돌아 다녀야 한다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할까 대략 집안의 모든 문에 락이 걸려있는 모양이다. 실로 엄격한 교육방침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2 「………어라. 불이 셋 켜져 있다.」 지금 불이 켜진 방은 사쿠라의 방이다. ……1층 불은 신지 방이니까, 그렇게 되면……저, 세 번째 방의 불은 뭘까?「……? 신지 네는 사쿠라랑 신지 밖에 없을 텐데……」 손님인지, 그렇지 않으면 단지 신지가 저 방에 있을 뿐인 건지. 어찌됐든, 지금까지 몇 번인가 마토 저택에는 발을 옮겼지만, 저 방에 불이 켜져 있는 건 처음 봤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23 "물어 보기 힘든 이야기라. 그럼 마술관련의 질문이야?" ".....그런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즉, 린의 집과 사쿠라의 집은, 어떻게 봐도 사쿠라의 집이 큽니다. 그렇지만 이 토지의 관리자는 토오사카입니다. 영주인 자가, 신하의 집보다 좁은 곳에 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 세이버는 돈에 까다롭지 않다. 오히려 좀 더 돈에 까다로워졌으면 하는 타입의 성격이다. 그렇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전 임금님"이란 귀찮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다. 토지를 통치하는 사람은 통치하는데 상응하는 품격을 갖춰야 한다, 란 군주제의 사람인 것이었다. 그것은 그렇다 치고. "어떻게 된 걸까요. 육친으로부터 착취하고 싶지 않아, 라고 하는 린의 기분은 이해합니다만, 이것도 영주인 자의 책무입니다. 쓸데없는 알력을 낳기 전에, 토오사카 저택을 증축하든가 마토 저택을 몰수하도록 충고해야 할까요." 그런 것을 충고했다간, 이번에야말로 후유키 시를 붕괴시킬지 모르는 자매대전으로 발던한다. 무섭게도, 토오사카라면 반드시 세이버의 의견에 찬동하기 때문이다. "그 충고는 그만둬 줘. 애당초 말이지, 영주라고 해도 그 녀석은 그림자 영주잖아. 너무 눈에 띄면 안 되기 때문에, 일부러 아담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봐." "음.....듣고 보니 그대로입니다. 린이 평소부터 절제하고 있는 것은, 토오사카의 당주로서의 지위를 숨기기 위해서였군요." "응, 그런 이야기. 그러니까 실수로라도 토오사카에게"린은 일부러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거군요"라고 말하지 않도록 해줘. 피해 받는 것은 나니까." "예. 린의 친구로서, 그녀의 노력을 보고도 못본 척을 하겠습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4 "....그런데 어라, 어쩐지 지금까지 변화가 없는 걸?" 두리번거리며 방을 바라보는 신지. 겨우 10초의 조사로 이상없음, 이라고 판단했는지. "쳇, 뭐야, 맥 빠지잖아. 이런 거라면 좀 더 빨리 숨어들어왔으면 좋았을 텐데." 신지는 난폭하게 들썩거리며 방에 발을 디뎠다. "....신지. 너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주의깊음이야." 어쩔 수 없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뒷일을 계속한다. 시간이 없다. 신지의 말이 옳다면 사쿠라는 침입자를 눈치챘겠지. 만약 사쿠라가 에미야 저택에 있다고 하면, 마토 저택까지는 전력질주로 30분. 그 30분만에 작전을 종료해서 가능한 한 멀리 퇴각해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5 촌각을 다투는 상황 하에서, 방어결계의 돌파에 몇시간을 쓴 끝에, 그 결과가 그저 헛수고여서는, 아무리 키리츠구라도 회한에 이를 악물지 않을 수 없었다. 소거법으로 추궁해보자면, 아이리스필을 끌고간 것은 마토 진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라이더의 마스터에게는 키리츠구가 준비했던 은거지를 간파할 만큼의 첩보능력 따윈 없었을 터이고, 토오사카에게는, 어젯밤 막 맺은 동맹을 이런 식으로 파기할만큼의 이유가 없다. 기존 7조의 마스터와 서번트와는 다른, 새로운 적성세력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한없이 낮지만 제로는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 억측해봤자 부질없는 이야기다. 현시점에서는, 아직 서번트를 온존하고 있고, 최종국면에 대비해 아이리스필의 신병을 필요로 할 터인 세 마스터 중에서, 보이지않는 적을 찾아낼 수 밖에 없다. 고통과 공포에 흐느껴우는 뱌쿠야에게는 이제 눈길한번 주지않고, 키리츠구는 발걸음을 서둘러 식당을 나서고, 마토 저택을 뒤로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26 계속해서 토오사카 저택에서 마술방어진을 돌파하는데, 키리츠구는 또다시 약 3시간 가량을 요구당했다. 솜씨로서는 기적에도 가까운 아슬아슬한 재주다.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설치한 결계는 대 마술사용의 방위 시스템으로서 극상의 부류에 들어가는 것이라, 정공법으로는 1년이 걸려도 무너뜨릴 수 없겠지. 마도에서 아무런 성과도 추구하지 않고, 그저 술리의 함정을 간파해내고서 멸시하는 것만을 파고들어온, 『마술사 킬러』이기에야말로, 이런 단시간에 방벽을 해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비교상의 소요시간으로서 그것이 아무리 짧다한들, 지금의 키리츠구의 초조를 불러들이기에는 지나치게 충분할정도의 로스트타임(Lost time)이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