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신 분들 안내, 검색방법

PC화면 기준으로 좌우에 보이는 사이트 메뉴가 스크롤을 내려야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를 눌러주세요.
PC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칸을 클릭하고 적어주세요.


※ 모바일 페이지의 좌우 메뉴 링크

모바일 페이지에서 좌 우 사이드 매뉴가 아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접수되어서 찾아가는 링크를 마련했습니다.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우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게시판, 채팅창, 그 외 잡다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랭크 A+
종류 대군보구
레인지 1~10
최대포착 100인

골렘 케테르 말후트(ゴーレム・ケテルマルクト왕관 예지의 빛(王冠・叡智の光))은 캐스터(아비케브론)보구다.


골렘 케테르 말후트의 능력

거대 골렘. 강력하지만 사용하는 데 대량의 마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노심(코어)가 필요하다. 노심 이외의 부분을 제작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린다. 3일 정도.*2 힘은 노심의 성능에 비례한다. 보구 중에서 단일 영령이 소유하기에 너무 크거나, 생전에 미완성으로 남은 경우는 소환되어 직접 제작해야 하는데 이 골렘은 그에 해당된다.*3

재료는 나무, 돌, 흙 등의 자연물로, 건축 재료로 쓰인 것은 사용할 수 없어 자연스럽게 재료의 값이 올라간다.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는 이 골렘의 재료값으로 자본의 3할을 소비했다. 노심을 넣기 전의 크기는 약 15M. 노심이 없으면 제조장소이자 감추어 둔 장소인 호수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한계다. 템즈 트롤와 비교하면, 단순히 신비만 따질 경우 템즈 쪽이 이를 상회한다. 이 쪽은 골렘의 순수한 개발목적(원초의 아담)을 달성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4 작동하기 시작하면 1시간마다 체구가 배로 증가하며 최대 사이즈는 1천미터가 된다.*5

그 풍모는 신성하고 거룩하고 아름다워 이성증발 스킬이라도 있지 않은 한 인간이라면 경외심을 품을 수 밖에 없다. 주인인 캐스터(아비케브론)이 죽어도 계속 활동하는 일종의 자율식 고유결계. 성서의 낙원으로 세계를 변모시킨다. 지성과 학습능력이 높으며 서번트를 포함한 생명체를 흡수해 흡수한 자의 마력과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주인인 아비케브론을 흡수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합리적이고 주어진 역할을 다 하려 한다. 전략 쪽에 출중하여 지크의 변신 시간 제한을 간파해 의도적으로 적당히 시간을 끌거나, 아쳐(케이론)의 필살의 화살에 피격당한 부위를 전략적으로 조정한다. 작중에서 소멸하기 전 까지는 캐스터(아비케브론)이 내린 목적에 대해 고찰할 정도의 사고는 갖지 못 했다.*6

룰러(잔 다르크)와 격전을 벌이면서 동시에 학습하여 순식간에 영웅 수준의 기량을 획득했다. 라이더(아킬레우스)조차 초전에서는 대항하지 못한 아쳐(케이론)의 활을 1대만 허용하고 간파했으며 거구로 적의 공격을 점프해서 피하고 공중에서 공격하기도 한다. 기교와 위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점점 성장해서 순식간에 백병전으로 룰러(잔 다르크)보다 강해진다. 라이더(아킬레우스)랜서(카르나)라면 이 골렘을 여유롭게 상대할 수 있다. *7

일반적인 골렘은 크기가 15M일 경우 C 랭크 서번트가 쉽게 쓰러뜨릴 수 있지만 이 원초의 거인은 예외로 앞서 말한대로 15M 사이즈에서도 굉장한 전투력을 발휘했다. 성장해서 1KM까지 가면 1류 서번트가 모여야 맞설 수 있다. 커지면 강해지고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걸 룰러(잔 다르크) 일행은 간파했기에 어떻게든 15M일 적에 쓰러뜨리려 했다.*8*9

낙원에는 피가 흐를 수 없으므로 낙원의 주인인 이 골렘(아담)은 데미지를 입어도 없던 일이 된다. 기동 시작 후 본격적으로 이계화가 시작하면 데미지를 줄 방법이 사라진다. 이계화를 끝내기 전에 쓰러뜨려야 한다. 서번트에 가까운 존재라 뇌에 영핵이 있고 노심은 심장에 있으며 지면에 닿은 다리에서 마력을 빨아들인다. 이계화가 완료되기 전이라면 뇌, 심장, 다리를 동시에 공략하는 것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도로 재생한다. 무기는 거대한 흑요석 검이며 망가지면 본체와 마찬가지로 재생한다. *10

서번트는 소멸하면 집어넣은 마술회로가 사라져 버리는지라 노심으로 넣을 경우 극히 단시간만 노심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쓸모가 없고 일시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이 필요할 때에나 노심으로 쓸만하지만 아비케브론 본인이 그런 일시적인 사용을 모독으로 여기기에 통상적으로 그럴 일은 없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1장에서 자신을 노심으로 삼은 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다.*11

이문대 러시아에서 자신을 야가로 만들고 450년을 보내 그 힘이 그리스 신화 주신 레벨로 올라간 이반 뇌제를 상대로는 발을 묶는 게 고작이었다. 번개에 쳐 맞고 입은 데미지를 겨우 수복하는 동안 뇌제는 상처 하나 없다는 압도적 차이가 났다. 결국 뇌제의 왕관을 벗기기 위해 정통으로 벼락을 맞고 붕괴했다.*12 이게 뇌제의 공격이 무적성을 넘어서서 붕괴한건지 노심으로 서번트인 아비케브론이 사용되서 시간 초과로 자멸한건지는 불명확하다.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아포크리파
이 골렘을 만들기 위해 지크를 준비해서 노심으로 사용하려 하였으나 탈주 사건이 벌어졌다.*13
이후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을 저지른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가 대체용 노심으로 결정되자 불만을 표시했다.

양 진영 간 전면전의 결과 흑의 진영이 회생불가의 타격을 받고 그 와중에 캐스터는 시로 코토미네와 접촉했다. 로셰 프레인 위그드밀레니아마스터이기 때문에 노심으로 쓰지 못했던 캐스터는 자신과 계약하자는 시로 코토미네에게 찬동하여 계약을 파기하고 로셰를 노심으로 써 보구를 가동했다. 직후 배신자라 판단한 아쳐(케이론)의 저격에 캐스터가 당했다. 완성된 골렘이 낙원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싶어했지만 마스터 로셰 프레인 위그드밀레니아를 배신했다는 점에 대한 인과응보로 받아들이고 얌전히 죽었다.*14 유해는 골렘에 흡수되어 마력과 기억으로 변환되었다.

이 터무니없는 골렘을 상대로 5인의 서번트들이 전투에 돌입했다. 격전 끝에 골렘의 약점을 노린 아쳐(케이론)의 화살과 라이더(아스톨포)트랩 오브 아르갈리아에 두 발이 날아가고 세이버(모드레드)클라렌트 블러드 아서, 지크발뭉 동시 진명개방이 작렬해 머리와 노심을 동시에 잃은 골렘은 소멸한다.*15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1장 이문대 러시아에 소환된 캐스터(아비케브론)카독 제무르푸스의 도움을 받아 소환했다.*16 구체적으로는 카독이 소환한 이문대버서커(아스테리오스)인 미노타우루스가 지닌 보구 케이오스 라비린토스가 주인이 죽었을 때 사라지기 전 잠깐 소유권이 리셋된다는 점을 이용해 딱 그 타이밍에 이 미궁을 재료로 바쳐 케테르 말후트를 소환해 냈다.*17 성배전쟁(아포크리파) 당시 마스터를 배신한 것이 의 기록에 남아 영원한 후회거리가 된 아비케브론은 이번에는 자신이 노심이 되기로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보구의 컨트롤권을 맡기고 부디 인리를 지키라며 그들을 응원하며 소멸한다.*18

아비케브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미완성 보구인 이것을 칼데아의 로봇형이거나 보구가 로봇인 서번트들과 싸우게 해서 더욱 연마하려 했다.*19 스퓌리 투 타로의 청동 장갑을 보고 골렘도 피부 경질화로 방어력을 올려볼까 한다던가*20 트로이아 이포스와 근접전으로 겨루어 이기거나 한다.*21 그렇게 데이터를 모아도 생전의 자신이 전력을 다 해 만든 것이라 그리 쉽게 개선되지는 않지만 주인공을 위해서 개량을 포기하지 않겠다 한다.*22


이외, 골렘 케테르 말후트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방어 술식이 보호해 준다고는 하지만 왕관 예지의 빛의 사용자들은 무슨 자이언트 28호 마냥 어깨에 타고 조작한다. 아비케브론은 그렇다 치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저 컨트롤권을 넘겨 받았을 때 어깨에 타고 조종한다. 정신 나간 짓이라고 찬사를 받았다.*23

■ 케테르 말후트는 아비케브론이 쓴 시집의 이름이다. 케테르는 세피로트의 왕관, 말후트는 왕국을 의미한다. 캐스터(아비케브론)성배에 응한 소원은 생전에 완성시키지 못한 왕관 예지의 빛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보구로서 완성시키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골렘의 본래 목적인 에덴의 동산으로 인류를 이끄는 것이다. 이는 카발라 신자들의 공통된 소원이기도 하다.*24

■ 소심하고 냉철한 아비케브론은 성배전쟁이 어떤 건지 알고 있었지만 아담을 만들겠다는 그 패기는 남들 보다 갑절이다. 시로 코토미네의 편에 붙은 건 보신을 위해서라기 보다 흑의 진영에 있어서는 아담을 만들기 어려울 거라 판단해서다. 그의 목적은 아담을 주조, 시동시키는 것으로 거의 충족된다. 즉 이후 아담이 어떻게 움직일 지는 큰 관심이 없다. 그리고 골렘 케테르 말후트를 완성한 시점에서 자신의 목숨은 가치가 제로라고 논리적으로 귀결시켰다.*25 단, 논리적 귀결은 어디까지나 논리적일 뿐, 작중에서 독백하길 미련이 전혀 없는 건 거짓말이며 할 수 있다면 낙원을 보고 싶어했다. 그래도 마스터를 배신한 것에 죄책감은 있기에 얌전히 죽음을 선택했다.*26

로셰 프레인 위그드밀레니아는 최근의 마술사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골렘과 상성이 좋다. 캐스터(아비케브론)을 소환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따라서 노심에 최고로 적합하다.*27
한편 로셰는 캐스터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가 비밀로 했는지 마술회로를 가진 자가 노심이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래서 캐스터가 노심을 가져와 달라고 부르자 노심이라고 알려 준 원통형의 거대한 열쇠를 들고 찾아왔다가 노심으로서 쳐넣어졌다.*28

■ 노심이 된 자는 세포 단위로 녹아 흡수된다.*29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번역 퍼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것에 경애를 담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 계양균님(http://www.gyeyang.xo.st/) : 멜티블러드 번역
■ 타이시님, 생물체님, Master-J님 : 멜티블러드 리액트 번역
■ アイギス님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번역
■ 시스타일님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진 시나리오 모드, 보스러쉬 모드 번역
■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 미역5호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뱀탕님(http://ddr6rr.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세피아님(http://kula100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등 번역
■ pppppppp님 (http://blog.naver.com/gaeng99)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번역
■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2年11月16日 14:05

*1 각주예시

*2 남은 것은 보구. 검은 캐스터, 아비케브론이 자랑하는 A랭크 대군보구 [ 왕관.예지의빛 - 골렘.케테르.말쿠트 - ] [ 나의 보구는, 한번 소환해버리면 끝도 없이 마력을 먹어치우는 순수한 대식가다. 그래서 어찌해도 노심 - 코어 - 가 필요하게 되지. ] [ 아아. 그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노심]의 선정은 신중하게 해야겠지. 흔하게 존재하는 것도 아니니까. ] 다-니크의 말에 캐스터가 끄떡인다. [ 확실히. 조금 일을 서두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군. 어째됐든, 그동안 나는 노심 이외의 연성을 시작하겠다. 즉시투입이 가능하도록 조정하겠다. ] [ 거기에 걸리는 시간은? ] [ 순조롭게 진행되면 3일정도일까. ] [ .... 그렇다면 문제없군. 그럼 부탁하지.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 「캐스터의 보구가 필요하다.」「.......보구에 필요한 소재가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만」 보구는 서번트가 소환되었을 때 이쪽의 세계가 가져온 것이면서 당연히 마력으로 짜여져 있다. 발동할 때에 필요한 조건이라면 어쨌든 보구 그 자체에 필요한 소재 같은 건 통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있다고 한다면 그 보구가 현존하여 지금도 아직 세계에 남아있을 경우일까. 단, 이 경우에도 필요한 것은 보구 그 자체이지 소재가 아니다. 보구는 미지의 병기가 아니다. 그 영웅이 얽혀있는 전설이 승화된 고귀한 환상[노블 판타즘]에 틀림없다. 따라서 보구는 이미 완성된 존재다....... 본래라면. 만약 이 조리에서부터 벗어난 보구가 있다고 한다면. 단일의 영령이 소유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대한 것이나 혹은 ――― 미완성이지만 그렇기에 전설에 새겨진 물건일까. 「소재는 마지막 하나. 그것만 갖추어지면 발동한다.」「그 소재라면?」「.......일급의 마술사다.」 대닉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쳐는 그 말을 듣고서 마침내 모든 사정을 이해했다.「.......과연. 그래서 캐스터는 그 호문클루스를 원하고 있던 겁니까.」「그렇다. 캐스터의 보구는 『노심』의 성능이 그대로 보구의 힘에 반영된다고 한다. 우리 혈족에서 그 정도의 재능을 가진 자라면 ――」「마스터가 된 7인. 그리고 다른 호문클루스라는 것이군.」「이류, 삼류의 마술사라면 소체로써 얼마든지 갖추어진다. 하지만 백년 급의 마술각인을 계승하고 있는 정도의 마술사라면 상당히 간단히 준비할 수 없다.」「호문클루스가 각인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하지만 그 호문클루스는 아인츠베른의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제조 과정에서 돌연변이의 괴물이 태어나지 않을 거라고 단정 지을 수 없어. 캐스터는 그 점을 간파하고 있겠지.」 확실히 라고 아쳐는 마음 속으로 끄덕였다. 그의 마술회로는 일급품이었다. 그 때문에 허약한 육체가 회로의 기동에 버티지 못할 정도였다.「하지만 이 상태라면 호문클루스의 포박은 바라기 힘들다. 즉.......」「누군가를 소체로써 헌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겁니까.」「아아. 그 경우 해당하는 것은 1명밖에 없다.」 대닉은 쓴웃음을 섞어 중얼거렸다. 그것은 아마도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겠지 라고 아쳐는 짐작했다. 세이버가 자신의 죽음을 선택한 것에 저 마스터는 결코 무관계하지 않을 터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 "흑"의 캐스터(아비케브론)과 로셰는, 병사로서 골렘을 주조하는 사이에, 몰래 이것을 계속 만들었었다. 제조의 당초는 단순히, 대형의 골렘이라고 로셰는 생각했다. 체장은 대략 15미터. 유달리 높지만, 경이적이라는 정도는 아니다. 로셰의 실력으로도, 이 정도의 크기라면 5년의 세월을 들이면 주조 가능하다. 물론, 그가 재현가능한 것은 크기 뿐. 질이라는 점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그런데도――역시 드물지는 않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어떤 마녀가 소유했다는 골렘은 거기에 비견되거나 상회하는 거체라고 소문에 들었다. 아마도, 얼마나 신비가 오래된지를 고려하면 저쪽의 골렘 쪽이 상회하는게 아닐까, 하고 로셰는 추측한다. 사용한 재료는, 확실히 고액이었지만 어느 것도 흔한 것이었다. 굳이 말하자면, 어느 것도 계속 살아 있었던 자연의 재료가 많았던, 정도인가. 그런데 로셰는 이 골렘에게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이 골렘은 그 컨셉부터 애초에 이상한 거다. 아니, "그(캐스터)"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야발로 이거야말로 정상적인 출발점이지만……. 「이것이, 가.장. 원.전.에. 충.실.한. 골.렘.……」애초에, 골렘이란 무엇인가. 무언가의 마술적 수단에 의해 구축된 인조의 생명체라는 것이 통상적인 인식이지만,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골렘이란 "태아" 혹은 "형태가 만들어진 자"를 의미하고 잇다. 그것은 즉, 주가 인간(아담)을 만들었을 때의 비술이다. 흙을 빚어서 외견을 만들고, 숨을 불어 넣어서 생명을 이룬다. 하지만 수많은 마술사는 거기서 멈춰선다. 그것도 그렇겠지, 거기서부터 다음의 영역은 카발리스트에게 있어서의 비원. 어중간한 각오로 들어서도 좋을 장소가 아니다. 더해서, 골렘은 영역에 발을 들이면 들일 수록, 마술사들이 바란 골렘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었다. 지고의 골렘이란 즉, 아.담.의. 재.림. 수난의 시대를 숨어서 견딘 백성들을 낙원으로 이끌 왕이며, 수호자이다. 호수로부터, 거대한 팔이 뻗는다. 원재료는 돌과 흙과 나무, 전부가 상당한 역사를 거친 것이지만, 성벽이나 목재로서 활용된 적이 없었던 자연물이다. 대닉은 이것을 모으기 위해서, 자산의 3할을 소비햇다. 이윽고 고성과 같은 풍격을 가진 상반신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서, 그의 동작은 정지했다. 그래, 그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다. 이 호수에 몸을 가라앉히지 않는 한, 그는 움직이는 것도 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그러면 『노심』을 장착합니다. 마스터, 준비는 되었지요?」-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 캐스터가 생전에 끝내 만들지 못했던 미완성의 보구. 『원초의 인간[아담]』을 모방한, 존재하는 한 세계를 덧칠하길 계속하는 자율식 고유결계. 제작자인 캐스터가 소멸하여도, 관계없이 움직이길 계속한다. 대지로부터 축복을 받는 것이 가능하여, 발이 땅에 붙어있는 한 결코 소멸하는 일이 없다. 태어난지 1시간마다 체구가 배로 증가하며, 최대 사이즈는 약 1천미터. 더불어, 동력원으로써 심장부분에 마술사를 1체 필요로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호수로부터 끌어올려진 다리가, 대지를 굴강하게 딛었다. 아름다워, 라며 캐스터는 감탄한다. 나무와 돌과 흙, 그리고 인체로 창조된 인공물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웅대함을 그대로 받아들인 듯한 풍모는, 오로지 오로지 아름답다며 찬사하기에 족한 것이었다. 그리고, 최초의 "기적"이 일어난다. 내딛은 대지가 거인을 찬양하듯이 노래를 부르며, 초목을 싹틔운다. 건드린 수목에는 삽시간에 열매가 맺히고, 무르익으면 대지에 떨어져 다시 나무들이 늘어간다. 그것만이 아니다. 위그드밀레니아가 결계로 물리고 있었을 터인 새나 짐승이 난데없이 나타났다. 빛에 유혹된 벌레처럼 비틀비틀하며 거인에게로 다가가서, 주저 없이 매달린다. 피 한방울마저 떨구지 않고 분해――짐승들은 순수한 에너지가 되어서 거인에게 흡수되었다. 그것은, 그들이 바라고 행한 것이다. 지성 없는 짐승들은 모두, 그에게 매달리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 더욱이, 대지를 포함한 주변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공기에는 달콤한 꿀과 같은 향기가 어렴풋이 감돌기 시작하고, 단지 호흡해서 폐에 담는 것만으로 압도적인 행복이 차오른다. 「아아――이것이, 낙원(에덴)이다」 그래. 수많은 카발리스트가 추구한, 지고의 골렘――그 궁극형태.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 세계를 낙원으로 덧칠하는 힘을 가진 자. 즉, 자.율.식. 고.유.결.계. 그것이 『왕관 · 예지의 빛(골렘 · 케테르말훝,)』의 정체다. 이 골렘은 계속 존재하는 한 세계를 계속 덧칠하겠지. 덧칠된 후의 세계의 이름은 『낙원(에덴)』. 일찍이 신으로부터 주어진, 원초의 인간들(아담과 이브)이 살고 있었던 토지이다. 「자아――――세계의 구원을 시작하자, 나의 골렘. 싸우고, 죽이고, 섬멸하여, 세계에 낙원을 쌓자. 이걸로 시시한 싸움도 끝이다. 시시한 사회도 끝이다」캐스터의 선언에, 라이더는 더욱 이를 간다. 「너, 바보냐! 그런 나무인형으로 세계를 구제할 수 있겠냐!」……라이더의 말은, 그야말로 신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올발랐다. 지크는 캐스터를 어깨에 실은 골렘을, 극력 시야로부터 치우고 있었다. 지크만이 아니라, 피오레나 고르드도 그렇다. "뭐냐. 저 신성함은" 아마도, 가 아니다. 강할 것 같다, 는 것도 아니다. 아름답다, 가 표현으로서는 가깝다. 그것도 단순히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신이 만들어낸 주옥의 존재, 태어났을 때부터 영광을 규정받은 유일한 생물(자). ……엎드리고 싶다, 라는 것은 과언이 아니다. 보는 것만으로, 명료하게 패배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불경하구나, 자네는. 역시 이성이 증발했다, 고 일컬어질 만은 하군」 단 한 사람, 라이더만이 오연하게 서 있다. 골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것을 부리는 캐스터를 노려본다. 그리고, 라이더는 가슴을 펴고 자신만만하게 고했다. 「그 말대로지! 그러니까 나는 전혀 무섭지 않아! 네가 뭘 만들었다고 어필하건, 결.국.은. 단.순.한. 보.구.잖.아.!」 그 말에, 지크의 긴장이 풀렸다. 확실히 라이더의 말대로, 저것은 보구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나 신성하더라도, 결국은 캐스터가 만든 것이다. (중략)「그렇군. 아마도, 그대를 잡더라도――저 보구는 멈추지 못해」 아쳐의 지적에, 캐스터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다면, 어째서 나를 노리지」 「당연하겟지. 배신자는, 재빨리 처치하는 편이 좋아」「……비합리적이로군. 자네가 분노의 감정으로 움직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어」 탄식――――――――――사격. 두번째 화살과 세번째 화살은 거의 동시. 마술에 의한 병박을 만들지도 못하고, 캐스터는 정수리와 흉판이 꿰뚫렸다. 비틀비틀, 거인의 어깨에서 미끄러 떨어지려다, 어떻게든 버틴다. 하지만 아쳐도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 것은 치명상이었다. 「유감이었구나, 아쳐. 나의 역할은 전부 끝났다. 이 보구가 기동한 지금, 미련은 아무것도 없다」캐스터는 거짓말을 했다. 할 수 있다면 이 보구가 초래하는 낙원을 보고 싶다, 고 바랐다. 미련이 있다, 지나치게 있다. 하지만――치명상을 받았으니까 별 수 없다. 게다가, 뭐어. 아쳐의 말대로다. 아무리 변명하더라도, 자신은 자신의 소원을 위해서 마스터를 배신했으니까. 그 사실은 변하지 않고, 어떻게도 말할 수 없는 나쁜 뒷맛으로 계속 남아 있었다. 그러니까, 아비케브론은 결정한다. 배신이라는 죄의 응보를, 깨끗이 받아들이자. 죽음은 자신에게 남겨진 유일한 응보이며, 그것 이상은 내밀 것이 없다. 있다면 "그(아담)" 정도이지만, 과연 내밀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했다. 자신의 마스터마저도. 그러니까――여기서 끝내게 하는 것만은 할 수 없다. 『예지의 빛(케테르말후트)』! 자네라면, 이 대지에……반드시, 반드시 낙원을 창조할 수 있어! 세계를, 사람을, 우리의 백성을, 구해주게」최후의 최후까지, 가면을 벗지 않고. 살을 드러내지도 않고. "흑"의 캐스터, 아비케브론은 골렘에게 녹아 들었다. 그것은 조금 전의 새와 짐승들과 같다. 그는, 자신의 보구인 『원초의 인간(아담)』의 양분이 되기로 지원했다. 「뭣, 이……!?」「바보 같은, 있을 수 없어!」주위의 마술사, 서번트들이 아연해한다. ……서번트, 라는 거대한 마력을 띈 존재이기 때문인가. 골렘은 삽시간 중에, 그 힘을 부풀렸다. (중략) 거인의 승리조건은 너무나도 쉽다. 단지 계속 존재하는 것만으로 좋다.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 시시각각 손을 쓸 수 없는 영역으로 발을 들여 간다. 대하여 이쪽은 얼핏 보기에도 열세다. 직접 싸우는 4인은, 전부가 영웅. 하지만 그들이 손을 댈 수 있는 공격의 기회는 단 한 번. 그것을 놓치면, 승리는 없다. 특히 지크는 치명적이었다. 변신이 허락되는 것은 불과 3분간 뿐. 거인은 그 3분을 버티면 되며, 초조해서 아쳐가 공격을 거는 것을 기다리면 된다. "흑"의 캐스터(아비케브론)은, 아마도 지크의 변신과 그 매커니즘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었겠지. 그의 지식은 그대로, 거인에게 계승되었다. "흑"의 세이버가 소환된다는 기적은, 정말 약간의 시간 뿐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거인은 신중한 공격에 전념하고 있다. 그것은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순수한 전술이다. (중략) 살아있는 보구인 거인도, 이미 노리는 곳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있다. 아쳐의 화살을 막기만 하면, 승리를 잡을수 있는 것도. 거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단호히 거절한다. 규격외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저격(스나이프)을――. "흑"의 아쳐, 케이론은 전혀 부담을 느끼지도 않고서, 가볍게 끄덕이면서 쏘았다. 지고이자 원초의 거인은 외쳤다. 양다리 어느 쪽을 잃는 것은 자명한 이치, 하지만 양쪽을 잃는 것만은 피한다. 수복은 몇 초로 완료하고, 그러면 이미 그들에겐 방도가 없다――! 막대한 마력을 감춘 두 발의 화살이, 야암을 찢으며 질주했다. 한 발은 확실히 거인의 발목을 뚫어, 파괴했다. 하지만 거인은 처음부터 한 발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음속을 능가하는 기세의 화살은, 이미 미사일과 동등한 파괴력으로 거인에게 육박한다. 거인은 검을 휘둘러 화살을 떨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깨달았다――검의 궤도로는, 화살을 따라잡지 못한다. 하지만 거인의 사고는 아주 합리적이다. 거기에는 각오마저도 없이, 단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뿐이다. (중략) 지크는 생각했다. 과연 이 『원초의 인간(아담)』은 보구일 만 했고, 세계를 바꾸는 훌륭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목적은 자신의 의지로 키운 것이 아니다. 선택한 것도 아니고, 빌린 것마저도 아니다. 그의 목적은, 단지 "흑"의 캐스터(아비케브론)에게 주어졌을 뿐인 것. 그것을 이러쿵저러쿵하는 사고까지는, 아직 가지지 못한 거다. 아아――그렇다면, 자신(지크)은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은 이 거인보다, 약간 앞으로 가 있다. 주어진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간신히 만들어낸 희망(바람)을 소중히 가지고 있다. 목숨을 던져서라도 좋다고, 자랑하는 소원을 품고 있다. 동료를 구하고 싶다――아연할 정도로 단순하고, 명쾌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소원. 그 사람들은 퍼올려도 퍼올려도 구할 수 없었던 그들을 구할만한 힘을 내려 주었으니까. 그러니까 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 더욱 추격을 걸려고 한 거인의 움직임이 멈추고, 등뒤를 향해서 검을 휘두른다――충돌, 굉음, 공기가 떨리고, 마력의 잔재가 주변에 난무한다. 거대한 석검――흑요석의 검은, 소녀의 투구 직전에 눌려서 멈춰 있었다. 성벽의 위에 선 것은 룰러. 그녀의 양다리가 딛고 있는 돌바닥이 지금의 일격으로 반괴되어 있다. 놀랄 것은 그 강한 힘인가. 검을 그대로 받아냈는데도, 부러지지 않은 깃발인가. 룰러, 잔느의 깃발은 몇초, 몇분, 몇시간 지나더라도 이것 이상 투구에 접근시키지 않을 것이다. 「룰러, 그대로!」당연히, 그 틈을 아쳐는 놓치지 않았다. 당겨진 현에서, 혼신의 일사가 쏘아진다. 안구에 꽂힌 화살에, 거인이 위축된다. 대갈일성――흑요석의 검을 튕겨내고, 룰러가 질주――도약. 전신을 회전시켜, 나선을 그리면서 성기(聖旗)를 무릎에 때려 넣었다. 관절이 부서져, 버티지 못하고 거인이 후방으로 물러난다. 절벽으로 뛰어내려, 지면에 착지. 그래서, 우선 고르드나 카우레스, 호문클루스들의 안전은 확보되었다. 하지만 그것에 의해, 룰러는 단기로 거인과 마주 보게 된다. 아쳐가 계속해서, 또 한 발을 쏘려고 화살을 매긴다. 흐르는 듯이 자연스러우며 신속. 전투에 관한 한, 아쳐의 머리에 주저의 두 글자는 없다. 노린 것은 늘어 서있는 안구라고 생각되는 부품(파츠). 시야를 빼앗아, 안전한 장소에서 오로지 화살을 계속 날린다는, 단순하며 효과적이며 악랄한 전술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흑"의 캐스터가 그 희망을 맡긴 거인은, 단순한 골렘이 아니다. 「뭐……!?」무릎을 꿇었는데도, 거인은 화살을 쳐내었다. 우선, 그것이 경탄해야 할 사실이다. 아무리 거구를 자랑하더라도, 음속을 넘고 기척마저 지운 아쳐의 화살을 쳐내는 것은, 서번트에게도 곤란한 소행이다. "적"의 라이더인 아킬레우스마저, 첫싸움에서는 움직임을 완벽하게까지 읽혔다. 그것을 단 한 발로 파악하고, 화살을 비껴내었다. (중략) 룰러는 거인의 정면에서 성기를 치켜들고, 참격을 비껴내면서 조금씩 아쳐의 유효사정범위로 가까워졌다. 하지만 거인――『원초의 거인(아담)』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전투의 경험이 전무한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도 맞겨루면서 보강되어 갔다. 굉장한 가속도로, 거인은 1급의 전사를 넘어선 영웅에게로 가까워져 갔다. 검극의 형세도,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룰러가――눌리기 시작한다. 「큭……!」그 맹공은, 그야말로 눈사태나 해일이라고 하는 자연재해를 연상케한다. 혹은, 폭풍인가. 그것도 조.율.된. 자.연.재.해.다. 정확하며 정확무비한 무수한 참격――게다가, 그 위력이라면 한번 실패를 범하는 것만으로, 룰러의 몸이 반으로 찢겨질 만한 것이다. 그 모습은, 옆에서 보고 있는 서번트나 마술사마저도 간담이 얼어붙을 듯한 풍경이었다. 거인의 체격에 어울리는 여력과,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기교. 위력만이라면, 영웅은 비껴내는 것도 할 수 있으리라. 기교만이라면, 영웅은 버텨낼 수 있으리라. 이 둘이 합쳐진 『원초의 인간(아담)』의 참격은, 어중간한 영웅으로는 확실히 눌려서 패한다. 하지만 룰러는 끈질겼다. 비껴내는 것만으로도, 모든 정력이 고갈될 것 같은 참격을 계속 받음에도 불구하고, 그 팔은 떨리지 않는다. 무섭다, 라고 이 장소에 있는 누구라도 생각했다. 거인이 아니다, 거인은 경이적이지만 두려운 대상은 아니다. 진정 무서운 것은 룰러라고, 전원이 깨닫고 있었다. 거인을 압도하는 영웅이라면, 이야기는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적"의 라이더나 "적"의 랜서라는 대영웅이라면 거인을 상대로 정면으로 승부하는 것 따윈, 여유로운 행위이겠지. 룰러는 결코 『원초의 인간(아담)』을 압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인보다도 힘은 뒤떨어지고, 기량마저도 한 걸음 양보한다. 지금의 그녀는 폭풍우의 한복판에 존재하는 한 그루의 가는 나무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럼에도 룰러는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암흑 속의 줄타기, 게다가 한 걸음이라도 등뒤를 돌아보면 즉사, 밸런스를 무너뜨리면 즉사, 앞으로 나아가는 타이밍이 어긋나는 것만으로 즉사하는 그것을 간신히 계속 타고 있다. (중략) 「나무인형 따위가, 거물인체 들이밀지 마!!」유성 같은 속도로 돌진한 "적"의 세이버의 일격을, 거인은 놀랄 방법으로 피했다.「뭣――――이――――!?」거인은 무서운 속도로 도약했다. "적"의 세이버 아득한 위에 위치하곤, 흑요석의 검을 휘두른다. 혀를 차면서, "적"의 세이버는 자신의 검으로, 참격을 막았다. 하지만 칼날을 막은 정도로, 공중에서는 참격 그 자체의 위력은 죽일 수 없다. 지면에 내동댕이쳐지는 듯한 낙하. 순간적으로 다리로 착지했지만, 부상은 지독하다. 갑옷 여기저기가 움푹 패였다. 즉석에서 마스터인 시시고가 치료를 개시했지만, 다시 대지를 딛은 거인은, 더욱 추격타를 가하려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 왕관·예지의 빛 [보구] 골렘 케테르말후트. "흑"의 캐스터, 아비케브론의 보구. 생전에 주조했던 것이 아니라, 그의 이루지 못한 꿈이 보구화한 것. 『원초의 인간[아담]』의 모방이며, 고유결계에 생명이 부여된 것이다. 지면을 밟고 서있는 것만으로 제한없이 마력이 공급되며, 동시에 주위의 육지를 침식, 「낙원화」해간다. 전장은 탄생시점에서 15미터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갓 태어났을 때」의 수치다. 낙원의 확장에 따라, 거인의 크기는 배로 변하여 가고, 최종적으로는 천 미터를 넘는다. 「15미터 정도의 거인이라면, 스테이터스 평균 C랭크의 서번트 1기로도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라고 하지만, 전장 천 미터가 되면, 역시나 1류 서번트가 모이지 않으면 맞설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은폐를 담당하는 인간의 속이 뒤집힌다. 15미터 정도의 거인에게 잔느 일행이 그렇게나 초조해했던 것은, 성장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대응이 늦는다면, 거인은 30미터로 성장, 더욱 격렬하게 저항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9 그러고보니 전에 메일로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아포 마테리얼에 있던 '15m 거인이라면 c랭크 서번트라도 싸울 수 있어'라는 건 '계속 진화하는 원초의 거인은 예외야'라는 뜻입니다. 평균적인 거인종(그런 게 존재한다 가정) 상대라면 c랭크 서번트 하나로도 싸울 수 있다, 그런 느낌으로. / 이런이런, 이어서다. 아마, 신대 시절엔 산속에 가면 15m 정도 거인이 활보하고 다니지 않았으려나. 뭐 그래도, 어디에든 있는 영웅이 쓱쓱 처리하고 다니지 않았으려나. - 히가시데 유이치로 트위터 2017년 10월 8일자 트윗

*10 거인은 더욱 놀랄 행동으로 나왔다. 도약한 거인은 그들로부터 거리를 벌려――안구에 꽂힌 화살을 뽑는다. 순간, 보고 있던 사이에 상처가 매꿔져 갔다. 「치료……마술……!?」 아연해하는 누군가의 말을, 룰러가 침통한 얼굴로 부정한다. 「아니요, 다릅니다. 저것은……아마도, 대.지.로.부.터.의. 축.복.입.니.다.」자율하는 고유결계인 『원초의 인간(아담)』은,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 주변을 이계로 변모시켜 간다. 낙원에, 피를 흘리는 자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즉, 화살부상 따윈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된.다. 「서둘러 쓰러뜨리지 않으면! 이대로 주변이 낙원이 되어 버리면, 그.는. 불.사.신.이. 됩.니.다.!」그래, 『원초의 인간(아담)』에게 있어서 절망스러운 이 대지는, 아직 완전한 낙원(에덴)에는 이르지 않았다. 따라서――요컨대 이 세계에 거인이 계속 존재하는 한, 그 복원속도는 뛰어올라 간다. "흑"의 캐스터가 뒤를 맡긴 것도 무리가 아니다. 절대적인 불로불사, 난공불락의 거대인에게, 인간들이 승리할 방법 따윈 존재하지 않겠지. 아니, 어쩌면――서번트마저. 거인이 휘둘러 내린 일격을 비껴내고, 룰러는 성기를 내찔렀다. 가슴에 닿을 리도 없어, 뻗은 팔을 노린다. 하지만 재빠르게 되돌려진 대검이 깃발을 받아냈다. 자칫하면, 그 너무나 큰 신성함에 이완하는 자신의 정신(마음)에 계속 질타하면서, 룰러는 "시간 벌기"라는 이름의 싸움에 도전한다. 그래.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간벌기에 지나지 않는다. 룰러에게는 그를 쓰러뜨릴 결정적 수단이 없다. ……단 하나 존재하지만, 그것은 금기(터부)의 한 수. 적어도, 이 자리에서 써도 될 것이 아니다. 초조함이 가속한다. 그것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면서, 룰러는 깃발을 휘둘러 검을 비껴내어 간다. 그 광경을 눈 아래로 보면서, 피오레가 외쳤다. 「큭……라이더! 당신이 가진 보구에서 쓰러뜨릴 수 잇는 것은 없습니까!?」 「미안, 없어! 뿔피리와 책은 효과가 없을거고, 창도 큰 데미지를 줄 수가 없어. 믿을 건 히포그리프지만――부상을 입었으니까, 전력으로 공격할 수 없어! 할 수 있어도, 이길 보장이 전혀 없어! 그렇달까 무리!」 피오레가 이를 간다. 그리되면, 이젠 아쳐의 보구를 해금할 수 밖에 없다. 아쳐의 보구는, 이른바 대인보구지만 위력은 먼저의 화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문자 그대로, 일격필살이다. 하지만 그걸로 쓰러뜨리지 못하면――. 아니, 망설이지 마. 피오레는 자신을 질타했다.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지금은 그것 밖에 수단이 없다. "마스터, 지시를" 아쳐의 염화는, 결단을 제촉하기 위한 것이다. "……예, 아쳐. 당신의 보구를 해금합니다. 단지, 확실히 쓰러뜨릴 수 있을지 어떨지를 앞으로 1분이라도 좋으니, 검토하고나서 합시다" 내려진 지시를 승락하고, 아쳐는 수많은 영웅, 간웅, 마물들을 본 눈으로 냉철하게, 거인을 바라보았다. "거인의 원재료는 나무, 돌, 흙, 그리고 『노심』인 마술사. 당연히 약점은 『노심』인 심장부분. 거기를 일격으로 뚫을 만한 힘이 있다면, 쓰러뜨릴 수 있나? …………아니, 아니로군" 아쳐의 삼라만상을 간파하는 눈은, 거인의 내부구조마저도 해석, 파악하고 있다. 심장부분이 중요한 기관인 것은 확실하다. 마력의 흐름으로부터 생각해도, 그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더욱 문제인 것은 뇌와 다리다. 저 거인은 인간이나 골렘이라기 보다도 서번트에 가깝다. 머리 부분에도 영핵이 존재하여, 심장만을 쏘아 뚫더라도 머리 부분의 쪽에 있는 영핵 탓으로, 즉사로 몰아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해서. 더욱 문제인 것은, 대지를 내딛은 다리. 저 골렘은, 대지로부터 흘러드는 막대한 마력을, 다리의 바닥으로 획득하고 있다. 따라서, 저 『왕관 · 예지의 빛(골렘 · 케테르말후트)』을 완전히 분쇄하기 위해서는 3개의 힘이 필요해진다. 하나, 정수리의 영핵을 확실하게 파괴하는 일격. 둘, 심장의 『노심』을 완전히 파괴하는 일격. 셋, 발바닥을 대지로부터 떼어내는 일격. "불가능하다" 일격이라면, 어떻게든 해보이리라. 지금은 호문클루스로 돌아온 저 소년의 힘을 빌린다면, 또 다른 일격을 가할 수 있을거다. 하지만 3격은 불가능하다. 룰러는――아니, 룰러는 흑요석의 검에 의한 연격을 억누르지 않으면 안된다. 그녀가 방어전에 사무치고 있으니까, 거인의 빈틈이 생긴 거다. 그녀가 공격으로 전환하면, 3격 중, 어느 것이 방어당할 우려가 있다. 한 명을 더 원한다. 필살의 일격을 자랑하는 영웅을, 더욱 한 사람――――아니, 있다! 「룰러! 서번트를 1기 더 원합니다! 이 주변에, 우리 이외의 서번트가 있을 겁니다!」거인이 내리친 흑요석의 검을 능란하게 비껴내면서, 룰러는 그의 제안을 승락했다. 아무래도 "흑"의 아쳐에게는 책이 있는 듯하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서번트가 누구인지는, 아쳐라도 읽을 수 있을 거다. 룰러는 성기를 치켜들고, 소리 높이 고했다.「"적"의 세이버! 나의 진명 잔 다르크의 이름으로, 참전을 요구합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장소에 있을 리가 없겠지요. 오세요!」 침묵은 일순간. 막대한 마력의 소용돌이를, 그 장소에 있는 마술사와 서번트는 관측했다. 베어넘겨진 나무들의 그늘로부터, 강철의 기사가 뛰쳐나온다. 지크는 경직했다. 저것은 조금 전, 자신을 한번 죽였던 서번트……"적"의 세이버다. 거인과 룰러의 전투구획으로부터는 벗어나 있지만, 이미 투구는 벗겨져 있어, 대담한 웃음이 떠올라있다. 「참가해주지, 룰러. 그래서, 내가 뭘 해주길 바라지?」「아쳐에게 들어――주세요!」깃발과 검이 맞부딪혀, 내구력이 뒤떨어지는 흑요석의 검이 부서진다. 하지만 검도 『원초의 인간(아담』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이라선지, 바로 재생이 개시되었다. 무진장한 내구력, 무진장한 치유능력. 게다가 시시각각 시간이 흐르면――상처마저 입힐 수 없게 된다. 「……흥, 너냐」「과거의 원한은 물에 흘리자……고까지는 말하지 않습니다만, 잠시 잊읍시다. 지금은, 저것을 토멸하는 쪽이 선결입니다」「알고 있어, 친근하게 굴지마. 거기의 호문클루스! 너도 그걸로 상관없냐!?」"적"의 세이버가 지크를 불렀다.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웃음――심호흡을 하고서, 인내를 선택한다.「상관없어!」「지크! 당신도 돕기를 원합니다만, 다시 한번 현계해서, 보구를 해방한느 것은 가능합니까!?」아쳐의 말에, 지크는 왼손등을 보았다. 2획째의 령주사용……그때부터 그런대로 시간이 지났다. 변신 직후에 품은, 그 치명적인 감각은 옅어져 있다. 「문제없어. 보구도 사용할 수 있다」「잠깐, 마스터! 아쳐! 내 마스터에게, 뭘 시킬 생각이야!」 히포그리프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거인에게 견제를 걸던 "흑"의 라이더(아스톨포)가 항의했지만, 지크는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아무것도 말하지 마, 라는 메세지다. 아쳐가 염화로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일격으로 잡기 위해서, 보구의 해방을 부탁합니다. "적"의 세이버, 당신은 두개골을 노려주세요. 지크, 당신은 심장을. 내가 거인의 다리 힘줄을 쏘아 꿰뚫어, 발바닥이 대지로부터 떨어진 순간을 노려주세요" "덧붙여서 실패하면 어떻게 되지?" "두번 다시 쓰러뜨릴 수 없는 불사의 존재가 되어, 세계는 저 골렘의 뜻대로 되겠지요. 적어도, 이 루마니아는 이계화합니다" 시원스레 "흑"의 아쳐는 심각한 상황을 토로했다. 일격으로 잡지 못하면, 게다가 세 명의 타이밍이 완벽하게 합치하지 않는 한,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실패는 허락되지 않는다. 호기를 기다리는 것마저 할 수 없다. 우선, 호기를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데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젠장. 그렇다면 진심으로 갈 수 밖에 없나" "알겠다. 변신의 타이밍은 이쪽에서 판단한다" 「룰러, 처음은 당신입니다. 당신이 길을 열고, 내가 그것을 확립시켜――그리고, 이 두 명이 분쇄합니다」(중략)"적"의 세이버는 그 말을 듣고서, 대검(클라렌트)을 하늘로 치켜들었다. 위풍당당한 태도로, 소리 높이 선언한다. 「좋아! 아쳐, 타이밍을 재라! 호문클루스, 냉큼 변신해라! 이 거인과, 3분 이내에 결착을 짓는다!」 「어째서 네가 지휘하는 거야!?」 "흑"의 라이더가 지극히 타당한 지적을 했지만, 거기에 추종하고 있을 여유는 "흑"의 아쳐에게도, 지크에게도 없다. "적"의 세이버가, 보구의 해방준비에 들어갔으니까다. 「――적뢰여!」빠직빠직하고, 전자적인 잡음(노이즈)와 함게 『찬연하게 빛나는 왕검(클라렌트)』가 가변한다. 증오에 의해 비틀어져, 사검으로 화해 간다. 그것을 보고서, 지크도 왼손을 들고 고했다. 「――령주에 의해, 나의 육체에 명한다」육체가 변모한다. 한정된 세계가 걷혀 올라간다. 법칙은 묵살당하여, 3분 사이만――그 기적이 지크라는 호문클루스의 몸에 강림한다. 그것을 극히 가까이서 본 고르드나 카우레스는 말을 잃었다. 「"흑"의 세이버(지크프리트)!」180초의 결정시간을 얻기 위해, 용고령주(데드카운트 세이프쉬프터)는 다시 1획 소비된다. 용 살해를 이룬 성검 『환상대검(발뭉)』을 어려움 없이 잡고서, 보구해방을 즉석에서 준비한다. 그것을 확인하고서, 룰러와 아쳐가 시선을 나누었다. 이제부터는, 1초 단위의 시간이 중요해질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 단, 서번트는 기본적으로 쓸모없다. 라고는 해도, 본래의 목적인 낙원의 완성을 위해서는 이 보구가 정시간 세계에 계속 남아있어야만 하지만, 서번트의 경우에는, 그 소멸과 동시에 집어넣은 마술회로도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단순한 마력 덩어리로서 영양으로 삼는 정도는, 특별히 문제 없지만. ......본래의 목적에서부터 벗어나, 일시적이라도 극히 강력한 전력이 필요한 경우는, 서번트를 사용해도 버틸 수 있겠지. 하지만 그 『일시적인 사용』을 모독적이라 보는 아비케브론이 인정하는 일은 일단 없다. 하물며, 자기 자신을 노심으로 삼아 싸우는 짓 따위─── 사실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2 ───거인의 주먹이 소리를 내며, 산과 같은 피부에 꽂혔다. 포효하는 뇌제. 코를 들어올려, 하늘에서 번개를 떨구었다. 번개는 거인의 외피와 근육을 부수고─── 그 여파가 빈 건물들을 날려 버렸다. 거인의 손상부위가, 되감아지듯 닫혀 갔다. 그리고 뇌제는, 애초에 상처 하나 없었다. 후일 그것을 보던 야가는 말했다. 저것이야말로 신대, 창세기의 싸움이자─── 다른 이가 보아선 안 될 것이었다, 고. (중략) 아나스타샤 : ……뇌제를 베었어……!? 저 거대한 코를, 두동강으로……!? / 마슈 : 마, 마스터…… 무사시 씨의 전이를, 확인했습니다. 저기, 무사시 씨께서, 레이시프트처럼 사라지셨어요! / 홈즈 : 항상 하는 표류(드리프트)인가! 지금은 신경 쓸 틈 없네! (플레이어)! 지금이 최대의 기회일세! / 네! 『왕관·예지의 빛(골렘 케테르말후트)』─── 이반 뇌제의 왕관을 붙잡아라……! / 이반 뇌제 : 짐의 왕관을 붙잡다니……! (꿀렁꿀렁) / 이반 뇌제 : 못, 시킨다……! 불경한, 것들……! / (뇌격) / 마슈 : 마스터! / 괜찮아, 아직 할 수 있어! / (꿀렁꿀렁) / 이반 뇌제 : 우,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뽑힘) / 마슈 : 마스터! / 마슈! 캐치 부탁해! / 마슈 : 네! / (꽈악) / 뫼니에르 : 산악형 마수, 완전 정지! 동시에 『왕관:예지의 빛(골렘 케테르말후트)』, 붕괴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 나는 모른다. 그것보다, 호문클루스? 그 호문클루스가 왜 중요한 거지? “ “ … 그는 [노심]에 쓰일 가능성이 있다. “ “ 호오 – 그렇다면 이야기가 다르지. 알겠다. 당장이라도 서번트를 동원해 추적에 나서겠다.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4 「그렇군. 아마도, 그대를 잡더라도――저 보구는 멈추지 못해」 아쳐의 지적에, 캐스터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다면, 어째서 나를 노리지」 「당연하겟지. 배신자는, 재빨리 처치하는 편이 좋아」「……비합리적이로군. 자네가 분노의 감정으로 움직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어」 탄식――――――――――사격. 두번째 화살과 세번째 화살은 거의 동시. 마술에 의한 병박을 만들지도 못하고, 캐스터는 정수리와 흉판이 꿰뚫렸다. 비틀비틀, 거인의 어깨에서 미끄러 떨어지려다, 어떻게든 버틴다. 하지만 아쳐도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 것은 치명상이었다. 「유감이었구나, 아쳐. 나의 역할은 전부 끝났다. 이 보구가 기동한 지금, 미련은 아무것도 없다」캐스터는 거짓말을 했다. 할 수 있다면 이 보구가 초래하는 낙원을 보고 싶다, 고 바랐다. 미련이 있다, 지나치게 있다. 하지만――치명상을 받았으니까 별 수 없다. 게다가, 뭐어. 아쳐의 말대로다. 아무리 변명하더라도, 자신은 자신의 소원을 위해서 마스터를 배신했으니까. 그 사실은 변하지 않고, 어떻게도 말할 수 없는 나쁜 뒷맛으로 계속 남아 있었다. 그러니까, 아비케브론은 결정한다. 배신이라는 죄의 응보를, 깨끗이 받아들이자. 죽음은 자신에게 남겨진 유일한 응보이며, 그것 이상은 내밀 것이 없다. 있다면 "그(아담)" 정도이지만, 과연 내밀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했다. 자신의 마스터마저도. 그러니까――여기서 끝내게 하는 것만은 할 수 없다. 『예지의 빛(케테르말후트)』! 자네라면, 이 대지에……반드시, 반드시 낙원을 창조할 수 있어! 세계를, 사람을, 우리의 백성을, 구해주게」최후의 최후까지, 가면을 벗지 않고. 살을 드러내지도 않고. "흑"의 캐스터, 아비케브론은 골렘에게 녹아 들었다. 그것은 조금 전의 새와 짐승들과 같다. 그는, 자신의 보구인 『원초의 인간(아담)』의 양분이 되기로 지원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5 아쳐가 날린 또 한 발의 화살은, 거인의 왼팔에 직격했다. 나무 톱밥처럼 찢겨져서 날아간 팔은, 그 대가에 걸맞을 만한 활약을 했다. 두 발의 화살로 동시에 발목을 부순다는 승리조건을, 아쳐는 만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거인이 저편에 있는 아쳐를 시각으로 포착했다면, 아마도 그가 노리는 것을 깨달았겠지. 「캐스터. 당신의 거인은 확실히, 세계를 덧칠할 수 있겠지요. 수난의 민족을 구하여, 낙원(에덴)으로 이끄는 것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쳐는 담담히, 자신의 화살이 닿지 못했던 것 따윈 개의치 않는 것처럼 중얼거린다. 거인의 수복이 시작되고 있었다. 한쪽 다리가 지면에 닿고 있다면, 이 세계는 『원초의 인간(아담)』을 축복한다. 「하지만 예지를 손에 넣은 당신마저, 잘못 읽은 것이 단 하나 있었군요. 이성이 증발한 저 영웅은 정.말.로. 신.마.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거인의 무릎 뒤에 충격이 달렸다. 살아남았을 터인 다리가 둥실하고 떠오른다. 거인에게 싹트고 있었던 사고가, 경악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아서 왕 전설의 종언을 맡은 반역의 기사. 우수한 영웅을 키운 고금무쌍의 궁사. 고국을 구할 깃발을 휘두르며 전장을 달려 나간 성녀. 수많은 모험을 거쳐 용 살해를 이룬 최강의 검사. 어느 쪽도 뒤떨어지지 않는 대영웅――하지만, 이 장소에는 또 한 명의 영웅이 있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자아……뒤를 맡길게, 마스터!」 약소하며 고귀한 가장 좋은 기사, 증발한 이상에 의하 천마(天魔)를 일절 두려워하지 않는 영웅. 환마(히포그리프)로 하늘을 달려, 황금의 마상창(랜스)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기승병(라이더)――그 진명은 아스톨포. 히포그리프를 내달려서 날린 『건드리면 넘어짐!(트랩 오브 아르갈리아)』의 돌격(차지)은, 거인의 무릎 뒤에 직격했다. 거인에게 있어선 그야말로 모기에 물린 정도에 지나지 않는 일격은 하지만――거짓말 처럼 부자연스럽게, 그 거체를 둥실하며 공중으로 굴렸다. 아니, 올바르게는 마치 과일 껍질을 밟아서 미끄러진 것처럼, 꼴사납게 그를 전도시켰다. 원래부터가 건드린 자를 쓰러뜨리는 해학스러우며 치명적인 개념무장. 거기에는 서번트이건, 보구이면서 자립한 『원초의 인간(아담)』이건, 일절 예외는 없다. 부유한 순간, 대지의 축복은 두절했다. 몇 초에도 차지 않는 그 순간을 만들기 위해, 대현자는 철저한 책략을 쌓아올렸다. 책략은 단순하면서 경이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복잡하고 치밀한 책략은, 우직함의 벽에 뭉개진다. 자신의 마스터인 피오레를 라이더가 구해낸 순간부터, 이미 책략은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장소에 있는 전원이, 이 전장으로부터 이탈한 자라고 생각하고 움직인 거다. 이 시점에서, 거인의 뇌리로부터 그들은 사라졌겠지. 상대 해야하는 네 명을 생각하면, 저 라이더에게 사고를 분할할 여유 따윈 없다. "흑"의 캐스터가 어설프게 라이더를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 원수가 되었다. 라이더는 약하다. 일격으로 거인을 부술 무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제멋대로 다리를 거는 정도는, 간단히 할 수 있는 거다. 여하튼 라이더는, 신마저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다음은 두 사람의 영웅의 차례(턴)다. "흑"의 세이버(지크프리트)는, 영맹한 짐승 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 단숨에 도약했다. "적"의 세이버(모드레드)는 마력을 단숨헤 분출시켜, 마치 총탄처럼 덮쳐들었다. 적색의 번개가 질주한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직감에 따라, 『마력방출』의 전력해방을 행한다. 마스터가 투덜거릴지도 모르지만, 이기면 잊을 거다. 먼저의 굴욕에 대한 만배 갚기다. 노리는 것은 정수리, 『원초의 인간(아담)』에 대한 숭경 따윈 이미 증오가 날려 버렸다. 인조생명――주어진 사명 밖에 행사할 수 없는 나무인형이, 자신의 앞에 서는 것 따윈 있어선 안 된다. 그러니까 "적"의 세이버는 거인을 미워한다. 미워하고, 연민을 품고――역시 미워한다. 「왕검이여!」 "적"의 세이버의 증오에 호응해서, 왕에게 주어지는 검, 왕의 권위를 보이는 명검이 증오로 물들어, 비틀어져 간다. 「――과연. 결국, 네 녀석은 인조생명(골렘)이다」 지크는 생각했다. 과연 이 『원초의 인간(아담)』은 보구일 만 했고, 세계를 바꾸는 훌륭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목적은 자신의 의지로 키운 것이 아니다. 선택한 것도 아니고, 빌린 것마저도 아니다. 그의 목적은, 단지 "흑"의 캐스터(아비케브론)에게 주어졌을 뿐인 것. 그것을 이러쿵저러쿵하는 사고까지는, 아직 가지지 못한 거다. 아아――그렇다면, 자신(지크)은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은 이 거인보다, 약간 앞으로 가 있다. 주어진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간신히 만들어낸 희망(바람)을 소중히 가지고 있다. 목숨을 던져서라도 좋다고, 자랑하는 소원을 품고 있다. 동료를 구하고 싶다――아연할 정도로 단순하고, 명쾌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소원. 그 사람들은 퍼올려도 퍼올려도 구할 수 없었던 그들을 구할만한 힘을 내려 주었으니까. 그러니까 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긴다. 그것은, 기구하게도 성배대전에서 세이버끼리 한 격돌과 같은 정경이다. 단지, 그 때와 다른 점이 하나. 쌍검이 노리는 것은 같은 표적. "흑"의 캐스터가 자신의 인생 전부를 던져서 창조한 지고의 보구 『왕관 · 예지의 빛(골렘 · 케테르말후트)』이다. 호흡을 맞출 것까지도 없다. 이미 한 번, 합치시킨 이상, 그 때의 감각을 되살려내면 될 뿐――. 「환상대검(발)――――」"흑"의 세이버가 외친다. 「나의 아름다운(클라렌트)――――」 "적"의 세이버가 으르렁댄다. 황혼의 빛과 붉은 극광이 겹쳐서, 복잡한 광채를 짜올려 간다. 주위의 자들은, 그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숨을 삼킬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어쩌면 『원초의 인간(아담)』도 같았을까. 돌과 나무와 흙으로 만들어진 인형은, 그 아름다운 빛에 손을 뻗기마저 했다. 하지만 그것은 용 살해자와 영웅 살해자라는 두 명의 다른 검사(세이버)가 손에 든, 모든 것을 토벌하는 적멸(寂滅)의 빛――――! 「――――천마실추(뭉)!!」 「――――아비에 대한 반역(블러드 아서)!!」쏘아진 적색은, 골렘의 머리부분을 꿰뚫었다. 부풀어오른 황혼은, 골렘의 『노심』을 완전히 파괴했다. 룰러가 깃발을 휘둘러 올리고, 아쳐가 화살을 쏘고, 라이더가 다리를 걸고나서 불과 3초에더 미치지 않는 시간. 그 찰나로, 모든 것이 완결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6 아비케브론 : ……나만을 남긴 건, 무슨 이유인가? / 카독 : 교섭을 하고 싶어. / 아비케브론 : ……호오. / 카독 : 나───카독 제무르푸스는 네 이름과, 공적을 알고 있어. 마음속 깊이 존경하지. 아비케브론. 위대한 골렘마스터. 그리고, 네 소원도 알고 있어. / 아비케브론 : ……. ……. 그 자들은 무사한가? / 신부 : 자네가 얘기를 들어주는 동안에는, 무사할 것을 보증하지. 적어도, 그 괴물의 후퇴까지는 받아들이마. / 아비케브론 : ……흠. 그러면, 묻도록 하지. ……뭘 바라는가? / 카독 : 그 소원을, 내가 이루어 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무사시 : 아비케브론……. (플레이어)의 서번트였지? 이런 데서, 웬일이야? / 아비케브론 : 말려들었다, 그리 말해야 하나. 스스로 뛰어들었다, 그리 말해야 하나. ……솔직히, 잘 풀리지 않은 상황이긴 하네. 하지만, 그 자가 말한대로 하지 않으면 역시 곤란해질 테지. / 베오울프 : 내 이름은 베오울프, 아비케브론 공, 무슨 말씀이신지? 그 말투는, 마치……. 적한테 굴복한 것 같은데? / 무사시 : ……. …… / (착) / 아비케브론 : 그럴지도 모르네. 사정이 복잡해서 말일세. ……뭐, 지금은 떠들 여유도 없네. 시간이 없으니 말이지. 미노타우로스가 소멸하여, 미궁의 소유권이 소실됐네. 신대의 기적적인 유물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마력이 끊긴 것으로, 곧 우리는 탈출될 걸세. 하지만. 지금이라면, 이 미궁을 활용할 수 있지. / 베오울프 : ……무슨 소리야? / 골렘으로? / 아비케브론 : 그렇네. 신대의 산물이라면, 내 골렘의 소체로서 부족하지 않지. 남는 것은 하나, 노심 뿐. / 노심…… / 베오울프 : 아아, 안다. 골렘 영핵으로 쓰는 물건이었지. / 아비케브론 : 그렇네. 나는 고심했네, 노심에 대하여 계속 고심했지. 지금까지, 전투에 사용하던 건 찰나의 순간만 이용하기에 주조해낸 모조품(레플리카)에 지나지 않네. 방대한 마력을 필요로 하나, 필요한 것은 그것뿐일세. 하지만, 이반 뇌제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안 되네. 나는 자네들보다 먼저 그것을 보았네. 카독 제무르푸스가 보게 했지. ……그것은, 단언코 인류가 아닐세. 먼 옛날, 이 혹성에 있었을 사람 이전의 영장일세. 저만한 괴물은, 순간적인 공격으로 타도할 수는 없네. 그렇다면, 어찌하나. 우리는, 어떻게 싸워햐 하는가. ───노심에 필적하는 존재를 찾아낼 수 없다면. / 무사시 : ……. …… / 아비케브론 : 확실히 나는, 원초의 인간이 재생하는 걸 꿈꾸고 있네. 그것을 위해서, 힘을 빌리라는 건가? / 카독 : 그래.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상당한 장기말이 있어. 도움이 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거야. 그건─── / 아비케브론 : ……그렇군, 가능하겠어. 타이밍이 중요하겠군. / 카독 : 협력할 생각이 들었어? / 아비케브론 : 들었고 말고. 자네 목적도 이제야 이해되었고 말일세. 만일, 그러한 재료를 준비해 준다면, 노심만 있으면 잘 풀릴 것이네. / 카독 : 노심……? / 아비케브론 : 노심은 이쪽에서 준비하지. 안심하도록. / 아비케브론 : ───즉. 나 자신이 노심이 될 수밖에 없네. (자해) / 베오울프 : 뭣─── / 무사시 : 어, 어엇……!? / 아비케브론……? / 아비케브론 : ……고백하마. 나는, 아이를 죽인 적이 있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아비케브론 : 나는 서번트로서 소환된 후에 사람을 죽이고 말았지. ……그런 서번트도 있을 것이네. 생전, 손을 더럽히지 않은 자가 손을 더럽히는 것이지. 소환된 이상, 살상행위는 피해갈 수 없네. 원래부터, 성배전쟁이란 마술사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제사(이벤트). 그리 되는 건 어쩔 수 없네. 그리고, 그 성배전쟁에서의 나는 최악이었지. 내 소원은, 『원초의 인간』을 재현하는 것, 그리고 수난받는 민초를 구하는 것. 이를 위하여. 나는 내 긍지도, 도덕도 짓밟았네. 내 마스터였던, 아이를 죽이고 만 것일세. ……결국, 이것은 기억이네. 이름도 얼굴도, 처음부터 떠오르지 않았지. 그런 끔직한 짓을 저질렀는데도, 나는, 아무것도 떠올릴 수 없네. 하지만, 기록은 사실로써 나를 책망했네. 소환될 때마다, 내게 들이민단 말일세─── "너 또한, 욕망에 흔들리는 마술사와 동류다". / 그렇지는……! / 베오울프 : …않다, 고는 말 못 하겠군. 나는 그런 거, 영 모르겠고 말이야. 기록의 유무는, 그 서번트의 성격이니 사상이니, 혹은 기억의 내용에 좌우되겠지. 별것도 아닌 전쟁을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세계를 구했을 정도라면, 기억해 두고 싶은 법이지. ……네가 아이를 죽인 기억으로 후회하는 건, 그건 그것대로 훌륭한 너란 거지. 하지만, 지금 넌 인리를 수복하기 위해서 여기 있잖냐. 자기를 희생하는 건, 용납받지 못 해. / 아비케브론 : ……그렇군……변명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서번트가 아닌, 거인일세……. 뇌제에게 맞설 만큼……강한 힘……. 카독 제무르푸스……. 그 자를 평범하다 여기지 않는 게 좋을 걸세. 발목을 잡힐 테니……. / 아비케브론……! / 아비케브론 : 마스터……미안하군. 하지만, 이 내가, 인리에 도움이 되는 건─── 아마도, 이 순간뿐일 걸세. "거인"의 명령권을 자네에게 이행하지. 부디 행운이 있기를. 길고 긴 길과 가혹한 선택이 자네를 기다릴 걸세. 하지만, 나는 믿고 있네. ───싸우게, 소녀(소년). 나는 신뢰하마, 인간에게는 그 책무를 견뎌낼 만큼의, 강인함이 있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아비케브론 :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네. / 고르돌프 : 대회? 뭔 대회? / 아비케브 : 그렇군, 구태여 명명하자면─── 『삐걱삐걱 제1회 사상최강 로봇 콘테스트』 그렇게 부르지. / (폭죽 꺼냄) / 마슈 : (폭죽 꺼냄) / (팡 팡 팡) (와~짝짝짝) / 고르돌프 : 뭣들 하는 건가? / 마슈 : 네……. 죄송해요, 이 정도 축포밖에 마련 못 해서……. 아비케브론 씨 대망의 이벤트인데…… 몹시 가슴 아파요…… / 고르돌프 : (맙소사, 도를 넘은 학생을 꾸짖으려던 게 어째선지 준비 부족을 책망하는 분위기가 됐잖아!?) 아, 아니……으, 음, 그래. 마슈 군은 종종 그러곤 하지. / 아비케브론 : 고르돌프 무지크. 이는 결코 장난치는 게 맞지만, 아닐세. 보구란 으레 항상 완성되어 있는 법이지. 인류사에 새겨진 일화, 혹은 마술적……성유물로서. 하지만 소수나마 미완성 보구도 존재하네. 내 『왕관:예지의 빛(골렘 케테르 말후트)』가 해당되지. 생전에는 이룩하지 못 한 보구. 염원의 재현이니 말이야. / 다 빈치 : 즉───다른 비슷한 보구랑 싸우게 해서 미완성 보구를 연마시킬 수 있다고? / 아비케브론 : 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에우로페 : 어머, 벌써 끝났니? / 아비케브론 : 흐음. 보구 청동 거인의 철벽 방어, 본받을 점이 많더군……. 내 보구는 기본적으로 맨몸이니 말이지. 피부 경질화로 비슷한 현상을 일으키는 게 가능한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오디세우스 : 지지 않으려는 의지와 질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건 별개거든. 아무튼 하는 이상은 승리를 노리겠지만…… 승리만을 추구하는 원거리전 등은 택하지 않겠어. 이건 전쟁이 아니야. 정정당당한 파워 승부, 그게 대회의 취지일 거야. 다소 불리해지겠지만 맞서 싸우고 말고. / 아비케브론 : ……흐음. / 오디세우스 : 내 추측인데, 너는 승리를 크게 바라지 않아 보이는걸. / 아비케브론 : 으음.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네만. / 오디세우스 : 그래……. / 아비케브론 : 하지만 나는 지금 신기하게도 고양감을 느끼고 있네. / - 뭐? / 아비케브론 : 마스터가 고양되어 있으니 말이야. 즉 알기 쉽게 표현하면, 이기고 싶단 뜻일세. 만만히 보지 말아 주게, 오디세우스. 나는 이기겠다고 마음먹었기에 여기 있는 걸세. / 오디세우스 : ……감탄스러워. 훌륭한 마음가짐이야, 아비케브론. 전력으로 응할게! 물론 어디까지나 대회의 취지 범위 내로! / 아비케브론 :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 에디슨 : 좋네! 그러면 결승전─── 개시!! / (배틀) / 배틀 개시시 "승리에 보이는 갈망" - 아비케브론에게 [라이더] 클래스 상성불리 제거 + 매 턴 HP 회복 + 공격력 업 / 배틀 개시시 "「진심으로 싸워 보자!」" - 오디세우스에게 매 턴 HP 회복 + 방어력 업 / 오디세우스 : 크윽……. / 아비케브론 : 가라! 『왕관:예지의 빛(골렘 케테르 말후트)』!! / (쿠구구구) (파앙) / 에디슨 : 거기까지! 『삐걱삐걱 제1회 사상최강 로봇 콘테스트』─── 우승자는 아비케브론! / (짝짝짝짝) / 아비케브론 : 후우. 마스터, 이겼네! / - 해냈어! / 오디세우스 : 하하하, 내가 졌어! 내 목마가 이렇게 얻어맞을 줄이야. 수행……아니지, 조정과 개조를 새로 해야겠어! / 아비케브론 : 흠, 개조……. / 오디세우스 : 오오, 내 목마에도 흥미가 있어? 그럼 좋은 기회지, 공동작업을 해 보는 건 어떨까? / 아비케브론 : ……그거 좋군. 응, 아주 좋아. / 오디세우스 : 그래, 잘 부탁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진척은 어때? / 아비케브론 : 그리 쉽게 풀리지는 않지. 세 걸음 나아가다 세 걸음 물러나는 상황일세. 원래도 생전의 내가 전력을 다한 것이니 말이야. 그리 쉽게 개량……새삼 개선되지는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서 끊을 수는 없지. 끊으면 그 순간 끝. 발전성이 없네. 사람은 나아가는 존재. 포기하는 존재가 아닐세. ……단, 자네에게는 의미 없는 조언인가. 이를 체현한 것 같은 존재니 말이야. 자, 마스터. 크나큰 동반자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불러 주게. 내 골렘은, 응, 자네를 위해 강해질 걸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아나스타샤 : ? 이 소리는……! / 『왕관 : 예지의 빛(골렘 케테르말후트)』! / 이반 뇌제 : 무엇이더냐! / 칼데아 사람이다! / 이반 뇌제 : 칼데아……칼데아스의 보유자더냐! 잔당을 남길 줄이야, 코얀스카야……! (쿠우우우웅) / 카독 : ……그야 뭐, 골렘마스터 아비케브론이니까. 골렘에다 방어술식 쯤은 준비해 뒀을 테니, 어깨 쯤에는 탈 수 있어도 이상하진 않은데 말이야……. ……(플레이어), 너 제정신이냐? 아니, 이 정도로 정신이 안 나가면───못 해먹는다는 건가. 공부가 되는군, 참 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흑'의 캐스터, 아비케브론이 성배에 바라는 소망은 복잡하다. 보통, 성배전쟁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영령들이 서로를 죽이고 나아간다. 그러나, 그의 경우는 다소 다르다. 그의 소원은 바로 자신의 보구인 『왕관 예지의 빛(골렘 케테르 말후트)』의 완성이다. 그렇다면, 보구를 기동시킨다면 소원은 이뤄지는 것일까? 아니다. 본래 골렘은 카발라의 마술 중 하나인, "태아"나 "만들어지지 않은 것" 등을 의미한다. 그건 즉, 신이 인간을 창조했을 때의 비술을 재현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즉슨, 보구로서 성립한 단계에선 미완성인 상태라는 것. 엄청난 힘을 휘두를 수 있을 지언정, 그건 결코 완성된 존재가 아니다. 고난에 가득 찬 우리를, 다시 에덴의 동산에 이끌 위대한 왕──그것이 최고의 골렘에 요구되는 역할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5 본작에서는,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같이 『원초의 인간[아담]』의 창조에 도전한다. 단, 공명심만으로 움직였던 빅터와는 달리, 그가 목표로 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민족의 수난을 극복하고, 진짜 낙원[에덴]에 도달하기 위해서였다. 성격은 소심하면서 냉철. 자신의 약함을 이해하면서도, 성배전쟁에 몸을 내던지는 패기는 남보다 갑절이었다. 단, 그 목적은 『원초의 인간』을 주조, 시동시키는 것으로 대부분 이루어졌다. 그로부터 앞으로, 『원초의 인간』이 어떻게 움직일 지는, 그에게는 무관계한 사항이었으니까다. 그가 소멸한다고 해도, 그 결과를 받아들일 뿐. "적"의 진영과 손을 잡았던 것은 보신을 위해서라기 보다도, "흑"의 진영에 있는 채로는 성립하지 않는, 보다 좋은 선택을 초이스했으니까. "흑"의 아쳐[케이론]의 화살에 거의 무저항으로 꿰뚫린 것은, 본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미 양식이 되기로 각오했기 때문. 그에게 있어, 자신을 존경하는 마스터와 함께 싸운 것은 결코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인생 전부를 내던진 자신의 희망이, 손에 닿는 곳에 있다는 유혹에는 거스를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선택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뿐이었다. 아비케브론에게 있어서, 자신의 목숨따위 가치가 없다. 보다 정확히 적으면, 보구를 완성시킨 시점에서 자신의 가치가 제로가 되었다고 논리적으로 귀결시켰던 것이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6 「유감이었구나, 아쳐. 나의 역할은 전부 끝났다. 이 보구가 기동한 지금, 미련은 아무것도 없다」캐스터는 거짓말을 했다. 할 수 있다면 이 보구가 초래하는 낙원을 보고 싶다, 고 바랐다. 미련이 있다, 지나치게 있다. 하지만――치명상을 받았으니까 별 수 없다. 게다가, 뭐어. 아쳐의 말대로다. 아무리 변명하더라도, 자신은 자신의 소원을 위해서 마스터를 배신했으니까. 그 사실은 변하지 않고, 어떻게도 말할 수 없는 나쁜 뒷맛으로 계속 남아 있었다. 그러니까, 아비케브론은 결정한다. 배신이라는 죄의 응보를, 깨끗이 받아들이자. 죽음은 자신에게 남겨진 유일한 응보이며, 그것 이상은 내밀 것이 없다. 있다면 "그(아담)" 정도이지만, 과연 내밀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했다. 자신의 마스터마저도. 그러니까――여기서 끝내게 하는 것만은 할 수 없다. 『예지의 빛(케테르말후트)』! 자네라면, 이 대지에……반드시, 반드시 낙원을 창조할 수 있어! 세계를, 사람을, 우리의 백성을, 구해주게」최후의 최후까지, 가면을 벗지 않고. 살을 드러내지도 않고. "흑"의 캐스터, 아비케브론은 골렘에게 녹아 들었다. 그것은 조금 전의 새와 짐승들과 같다. 그는, 자신의 보구인 『원초의 인간(아담)』의 양분이 되기로 지원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7 로쉐.후레인.유그드밀레니아는 근대의 마술사들 중에서도 톱 클라스로 골렘과의 상성이 좋은 마술사다. 그렇기에 아비케브론을 소환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노심]에 최고로 적합한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8 붉은 버서커, 스파르타쿠스에 의해 많은 수목들이 쓰러져버린 이데아르 삼림. 그 북서쪽에 펼쳐진 호수가 약속의 장소였다. 전 속력으로 달리는 이동용 골렘에 올라탄 로쉐.후레인.유그드밀레니아는 그 몸이 환희로 떨리고 있었다. 손에 든 것은 원통형의 거대한 열쇠. 그것이 [노심]이며 드디어 사용할 때가 온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9 녹.고. 있.다. 로셰 플레인 위그드밀레니아를 구성하는 육체가, 흐물흐물하게 녹여지고 있다. 단지 녹는 것만이 아니라, 세포 레벨에서 융합되고 있다. 추레한 나무나 돌이, 흐물흐물하고 녹아서, 녹아서, 녹아서――. 그 공포에 로셰는 절규하고, 손발을 버둥거렸다. 아니, 버둥거리려고 한 거다. 하지만 이미 사지의 끝에 감각이 없다. 이미 하반신 그리고 양팔꿈치 관절까지, 완전히 골렘의 내부에 잡혀 들어가 있었다. (중략) 마음은, 필요없으니까 하얗게 덧칠된다. 로셰가 가진 마술회로도, 마술각인도, 령주도. 모든 것은 『왕관 · 예지의 빛(골렘 · 케테르말후트)』를 움직이기 위한 자원(리소스)가 된다. 최후에 단 하나. 로셰는 문득――이 상황에서, 얄궂은 생각이 머리에 스쳤다. 그것은 캐스터, 아비케브론이 『원초의 인간(아담)』을 만든다는 얄궂음에 대해서. "선생님은 인간 혐오가인데. 나와 같이, 번거로운 사람의 세계가 싫어서 참을 수 없을 텐데. 어째서, 이 사람은――인간을 창조하고 있는 걸까, 이상해" 로셰는 아직 그 목숨을 현세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미 살아있지는 않았다. 그의 마음은 덧칠되었다. 그의 뇌와 육체는 골렘의 내부에 녹았다. 동시에 『노심』이 주어진 골렘의 눈에 빛이 차오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