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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독 보조페이지1

타입문 백과

카독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5年05月19日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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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오딜 콜 주장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에서 끝맺음한 카독의 이야기

프롤로그에서 카독 제무르푸스는 마술사는 꿈에 사로잡혀선 안 되는데 자신이 죄책감이 표출된 피투성이의 꿈을 계속 꾼다. 약이건 과학적인 것이건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이 악몽은 자신이 받아들여야 할 책무라 한다. 덤으로 마술사는 죄에 겁을 먹어선 삼류인데 이 꿈을 꿀 때 마다 불쾌하다며 자신의 재능 없음을 실감한다.(*1)

이탈린아 피렌체에 나타난 특이점에 레이시프트 적성이 있어서 같이 가게 되는데 그 전에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대령주를 언급한다.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만든 자폭병기 대령주는 아마 마리스빌리가 칼데아스에게 원격발동권 인계했을 것이기에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고, 또 심각한 건 대령주는 카독의 마술회로 전체에 유착되어 카독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 에너지를 빨아먹어 왔기에 조만간 카독의 수명이 다 할 거라 한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칼데아스와의 결전 이전에 수명이 끝나는 건 확실했다. 카독이 죽으면 대령주는 단독으로 남기에 뭔 일이 생길 지 알 수 없었다. 카독은 그런 결말도 각오했기에 이번 작전 중에 생명이 다 하지 않는 한 당장은 괜찮다 하며 이를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알려주지 마라 부탁한다. 카독은 각오가 되어 있다기 보다 벌을 받아들이겠다는 눈치였다.(*2)

특이점에 도착하자마자 일행은 대법정으로 끌려왔다. 기다리고 있던 특이점의 지배자인 재판관 메타트론은 원고는 별 그 자체, 대기하고 있던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는 원고의 대리인이자 검사 입장이라 이야기한다. 칼데아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죄는 이문대의 절멸을 목적으로 한 대량 학살, 카독 제무르푸스의 죄는 대량 학살 방조죄,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본인이 죄를 인식하지 않았기에 보류였다. 그리고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킨 중죄에 반론 같은 건 없다며 바로 판결로 넘어간다. 칼데아는 사형, 주인공은 세뇌 내지 강제로 동원되었으니 감형하여 추방령, 카독은 방조죄로 추방령, 마슈는 죄를 모르는 죄로 추방령이 내려졌다. 키레이는 이 대법정에선 주장할 만한 힘이 필요하며 이 특이점은 쌓아 올린 죄가 엄니를 드러낸다 한다. 막 레이시프트해서 바로 끌려왔으니 좀 불쌍하지만 하여간 추방령에 따라 나가라 한다.(*3) 본래라면 그대로 이 특이점의 마수와 비슷한 존재인 천사들에게 추적당해 말살당할 예정이었으나 아이린이란 가명을 댄 릴리스가 현지 소환 서번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이자 안전지대로 안내해 줘서 살았다.(*4) 아파트의 이름은 그라나트로 이곳만은 대법정의 추방령이 작동하지 않는 대신 살려면 집세를 내야 했다. 아파트니까 각 호실은 똑같은 구조다. 주인공, 마슈, 카독은 주인공의 성별을 뭐로 선택하건 두 방을 빌려서 중복 성별이 된 쪽이 한 방에 묵는 것으로 한다.(*5)

그라나트의 거주자 중 하나인 아소카왕은 카독이 주인공과 마슈에게 죄를 품고 있다는 것을 간파해서 알려달라 한다. 카독이 죄로 생각하는 것은 그가 캐스터(아나스타샤)에게 명령해서 남극의 피니스 칼데아의 직원들을 몰살한 것이었다. 모든 걸 배신한 것으로 친다 한다. 이에아소카왕은 카독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 하는 상태로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고 그 고독이 죄에 대한 벌이 될 거라 한다. 그 때가 되면 싫지 않은 길을 택하는 걸 권장한다 한다.(*6)
2부 6.5장 특이점 트라움 시점에서 카독은 남극의 피니스 칼데아를 몰살시킨 건 자신의 죄며 칼데아 측에 협력하게 되었으니 사태가 해결된 후에 그 벌을 받겠고 그때까지는 이해공유자로서 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한하며 죄책감은 있냐 물으니 대답할 의무가 없다 한 적이 있었다.(*7)
이 특이점 특유의 효과로 악몽이 나오려 하자 카독은 미리 준비한 약으로 자각몽 상태를 만들곤 악몽을 살펴본다. 그건 앞서 말한 대로 피니스 칼데아의 직원들을 학살한 현장이었다.(*8)
지옥 제9층에서 환각을 보았다.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와 아소카왕은 카독이 칼데아에 협력하는 이유를 묻는다. 지옥에 떨어지는 것, 죽음도 카독은 두려워하지 않았으나 계속해서 나아가는 이유는 본인도 답을 못 한다. 속죄, 우정, 약속 등을 떠올리다(약속은 의미 삼으면 캐스터(아나스타샤)에게 짐을 떠넘기는 거나 다름없다 한다) 환각은 또 다른 카독 자신으로 바뀌었다. 자기 자신과 사고정리를 한다면 자아찾기가 되려나 하는 카독에게 또 다른 카독은 그가 삶에 마음이 간 게 이 특이점에 오고서부터냐 묻는다. 카독은 뭔가 깨닿고 마술사로서의 긍지를 담아 살아남아 주겠다 하며 더 이상 죄를 직시할 필요가 없다 하곤 환각을 소멸시킨다.(*9)
환각 속에서 생각을 정리한 카독은 자신은 지금까지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살아왔지만 '그 순간'이 올 때 까지 반드시 살아남겠다 한다. 그 순간이 뭔지는 안 알려주지면 이걸 반대로 말하면 그 순간이 오면 죽겠다는 것이기에 주인공은 절대 싫다 했지만 카독은 오히려 죽기 전에 알려줄 게 많다며 마술 강의를 시작한다. 자신은 결말을 정했고, 어떻게 거기에 착지할지가 남았다 하면 의미에 구애되는 인생을 살았지만 그걸 털어버렸으니 그 너머에 소중한 진실과 같은 것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건 필요헚다 한다.(*10)

여차저차해서 카독의 선택의 때가 온다. 칼데아의 운명을 건 재판에서 검사 측이었던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는 칼데아 측이 어쩔 수 없는 긴급피난을 했다 주장한다면 카독 제무르푸스가 일으킨 남극 피니스 칼데아 몰살쇼가 명백한 유죄라 한다.(*11)
과거 회상을 하는데 당시 카독과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칼데아까지 옮겨 준 건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라 한다. 카독이 굳이 따라온 건 결의 표명이라 한다. 그리고 아나스타샤가 정확한 의중은 모르겠지만 카독을 바깥에 대기시키고 혼자 가서 칼데아르 얼려버린다. 기다리면서 카독은 이건 우리의 어쩔 수가 없었다 해도 어떻게 할 수 있었을 죄라 한다.(*12)
키레이가 계속하길, 카독의 행동은 러시아 이문대의 이익을 위한 일이며, 동시에 칼데아가 옳다면 백지화 현상을 통한 범인류사 인류 학살에 카독이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칼데아 측이 카독의 무고함을 주장할 경우 러시아 이문대가 생존해야 마땅하며 칼데아 자신은 악이고 멸망해야 논리적으로 맞지 않냐 한다.(*13)
이를 들은 재판관은 카독에게 자신이 범인류사 측인지 이문대 러시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지 입장을 말하라 한다.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카독은 어디까지나 명령을 수행하는 자였다고 주장했고, 재판관은 카독에게 협박당했냐 묻는다. 카독은 자신은 거부했을 때 어떻게 될 지 생각조차 안 했다 답했고 재판관은 그것으로 칼데아 학살은 솔선해서 행했다고 결론짓겠다 한다.(*14)
칼데아가 옳은가 여부와 카독에게 죄가 있는가 여부는 무관하다고 모리어티가 주장하고 재판과도 이를 긍정한다. 그러자 키레이는 카독이 칼데아를 알고 있었기에 무관할 수 없다 한다. 그리고 이번 건에서 중요한 증인이 될 캐스터(아나스타샤)는 존재하지 않기에 키레이 본인이 이문대 러시아에서 경험한 걸 토대로 아나스타샤가 칼데아를 몰살시킨 건 죄가 아니라 한다. 그리고 재판관은 키레이의 요청으로 카독 제무르푸스의 혼을 검사했고 건전하다는 판정이 나왔기에 카독의 입장을 수용할 테니 표명하라 요구한다.(*15)
카독은 칼데아가 바른 조직이라 대답했지만 재판관의 판정에 따르면 그건 거짓말이었다. 카독은 무의식적으로 습격에서 살아남아 여정을 보낸 노움 칼데아만 올바르다 여겼고 아나스타샤의 손에 얼려진 본래의 피니스 칼데아는 올바르다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키레이는 카독에게 주인공과 마슈의 장래는 자신이 지켜 줄 테니 범인류사를 버리라 요구한다. 칼데아 측이 러시아 이문대의 습격이 학살이며 칼데아는 피해자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지금은 칼데아에 속해서 칼데아의 정의를 주장할 수 없는 카독 대신 새로운 증인이 필요했다.(*16)
카독 제무르푸스는 내면 세계에서 또 다른 자신인 늑대를 마주하고 생각을 정리한다. 키레이의 논리는 옳지만 그렇게 주인공과 마슈만이 살아남으면 카독은 모든 걸 내버리고 혼이 죽을 거라 한다. 그리고 카독은 이 방법을 뒤집을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일전에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죽느냐, 죽기 전에 이루는가의 갈림길은 카독 자신에게 달렸다 한 이야기가 그 힌트였다. 이걸 시전하면 남극 칼데아 학살극의 진짜 실행자인 당시의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재현할 수 있지만 카독은 죽는다. 카독은 자신이란 존재를 빼앗기고 싶지 않아 했고, 이제 자신에게 남은 건 칼데아의 마술사라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마저 잃어도 남는 것 있고 그걸 남기기 위해선 범인류사라는 이름의 그릇이 필요했다. 즉, 이건 카독이 자기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하는 것이었다.(*17)
카독은 이 자리에서 마스터인 자신, 관계자인 키레이, 그리고 증인을 부르는 것에 있어서는 필연성을 부르는 특이점의 특징을 이용해 피니스 칼데아 학살 현장에 있었던 아나스타샤를 재현한다. 사자소생 급의 난이도와 재현을 유지할 막대한 마력을 대령주를 사용해 충당한다.(*18)
불려진 아냐스타샤는 다른 건 개입되지 않았고 철두철미하게 자기와 카독만으로 칼데아를 몰살했다 증언한다. 이는 재판관의 거짓 판정을 통과했다. 자기네 이문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범인류사는 살아있었다며 시셈, 질시, 증오, 분노를 품었다 한다.(*19) 카독은 책임의 소재는 아무래도 좋지만 자기 의지로 그 죄를 저질렀고, 자신은 그 죄를 자신의 의지이자 악이라 생각하기에 타인에게 그 죄를 빼앗기는 건 싫다 한다.(*20)
재판관은 그걸 받아들여 카독과 아나스타샤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서번트의 재현은 대령주라도 오래 유지할 것이 아니라 아나스타샤는 곧장 퇴거한다. 아나스타샤는 자기 차례가 싱겁긴 하지만 다시 카독과 만나는 기적을 얻었고 자기들이 이문대에서 쌓은 인연이 증명되었다며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우며 행복하다 한다. 카독도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다며 작별한다. 아나스타샤는 나만의 마스터의 미소와 눈물,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하며 소멸했다.(*21)
이후 카독은 주인공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거 여기 다 남겨놨다며 메모장을 주고, 코토미네 키레이가 뭐가 어쨌든 간에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유도한 걸 알고 덕분에 속죄했다며 감사를 표한다. 남은 칼데아에게 더 죄를 쌓게 만든 거 아니냐 키레이가 묻자 한꺼번에 배에서 침몰당하는 것보단 이게 낫다 카독이 대답했고 키레이가 퇴장한다.(*22) 주인공과 마슢에게 작별을 남기고 그들 앞이 아닌 곳에서 소멸하기 위해 거의 무너져 간 몸으로 대법정의 복도를 통과한다. 의미는 요만틈도 없지만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것을 끝까지 나로 있기 위해 수행한다.(*23) 복도의 끝에서 아소카왕이 카독이 복도를 통과할 때 까지 버티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카독은 부질없어도 자기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다며 소멸했다. 아소카왕은 카독의 행동은 인리에 남지 않지만 세계와 칼데아와 벗을 구하고 이 복도를 끝까지 걸어 온 것으로 그의 죄를 씻어내렸다 하며 작별을 고한다.(*24)
키레이는 대령주를 사용한 카독은 자살한 게 아니라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며 그걸 잊지 마라 한다.(*25) 아소카왕은 카독 제무르푸스는 좀 더 많은 생명 있는 자들과 지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한다.(*26)

모든 것이 끝난 후 특이점이 수정되자 스톰 보더가 반파된다는 것도 없던 일이 외서 무사 귀환한 주인공과 마슈는 일단 쉬라고 해서 자러 가다 카독 제무르푸스가 필요한 것을 남겼다며 죽기 전 남긴 메모장을 발견한다. 마술 지식, 생존술 요령 등이 적혀 있던 메모장의 마지막은 메시지가 있었는데 끝에 가선 이렇게 될 거라 예감했고 그 각오는 해 뒀다 한다. 온갖 험난한 기억뿐이지만 눈을 감으면 주인공네와 함께 지난 추억들만 떠오른다며 이런 추억을 품고 가도 되는 건지 살짝 망설였짐나 그 쯤은 용납될 것 같다 하며 작별 인사를 남겨 놨다.(*27)

그걸 다 읽은 순간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가 이번에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이 말했듯 백지화 현상을 해결한 시점에서 범인류사로 전환되며 지구가 시간도약할 거라 한다. 범인류사에서 백지화 현상 중의 모든 일이 없던 것이 되는데, 그 때 휘말린 인간도 그런 일은 당하지 않았다는 취급이 될 거라 한다. 시계탑의 사문회가 있었던 당시 A팀의 코핀이 텅 비어 있었던 건 그들이 이성의 신에게 납치당한 거고, 아마 시간도약 하면 코핀에서 소실되기 이전으로 돌아갈 테니 크립터들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트리스메기스토스2의 미래 예측으로 87% 정도의 확률이라 한다.(*28) 단 시온은 일부러 주인공에게 안 알려줬지만 그렇게 살아날지라도 크립터로 활동한 기억은 다 사라질 것이라 하는데 고르돌프 무지크는 한 번 친구가 되었는데 두 번 되기는 어렵지 않을 거라 한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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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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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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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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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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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최근 들어, 피투성이가 된 꿈을 꾼다. 마술사는 꿈에 사로잡혀선 안 된다. 몽마를 예시로 들 것도 없이 꿈이란 것은 무방비한 정신이 노출되는 영역. 그렇기에 꿈을 조심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안다. 이건 단순하게 내 죄책감이 표출되었을 뿐인 꿈. 즉 과거의 정리에 불과하다. 그러니 마음 앓을 필요는 없다. 나는 깨어나서 꿈을 잊으면 그만이다. ───약도 있다. 과학적인 것부터 마술적인 것까지. 악몽 같은 건 꾸지 않는 게 제일이다. 그 약을 먹으면 악몽은 처음부터 꿀 필요도 없어진다. 제삼자의 악의적인 개입이 있다면 또 모를까. 그러나, 나는 악몽을 꾼다. 이에 의해서 체력과 정신력에 부담이 가더라도, 나는 그 악몽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건, 내 책무다. ───그건, 내 속죄다. / 카독 : ……후우. / 늘 그렇기야 한데. 깨어났을 때의 어쩔 도리가 없는 불쾌한 감각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건 내가 마술사로선 삼류란 사실을 가차없이 실감케 한다. ───죄에 겁을 먹는 자가 마술의 심부에 도달할 수 있을 성 싶은가. 조상에게 그런 말을 들을 것 같다. 100% 정론. 반론할 여지가 없다. 하아, 불쾌한 감각을 포함한 모든 것을 호흡과 함께 배출했다. (부스럭)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다 빈치 : 자. 카독, 준비 중에 미안해. / 카독 : 됐어, 내 준비는 별 거 없거든. / 고르돌프 : 왜 나도 불린 건지 모르겠는데……. / 다 빈치 : 뭐 어때, 고르돌프 군은 차라도 내어 줘.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이야기를 해 두고 싶어. / 카독 : ……그래. / 고르돌프 :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카독한테 있다는 령주 말인가. 안 쓰면 그만 아닌가? 딱히 쓸 예정도 없으니. / 고르돌프 : ……없는 거 맞지? / 카독 : 내가 쓸 생각은 없어. 하지만……. / 다 빈치 : 맞아.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에는 치명적인 부분이 하나 있어. 그건 바로 마리스빌리에 의한 것이란 부분이지. 아마 그 용도, 사용권은 마리스틸리가 손을 댄 지구 모델, 칼데아스에 인계되어 있을 거야.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는 기적을 일으킬 만큼 강력한 힘이지만─── 가령 내가 마리스빌리라면 반드시 심어 둘 기능이 있어. 카독은 그게 뭐일 것 같아? / 카독 : ……원격 발동인가. / 다 빈치 : 맞아. 이런 힘을 준 이상은 자기 손으로 발동시키는 것도 고려해 뒀을 거야. 지금까지 발동하지 않은 이유는 불명이지만. / 고르돌프 : 그냥 버린 거 아닌가? / 다 빈치 : 그럴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그렇다 쳐도 문제가 하나 더 있어. 이건 네모 너스, 시온이랑 셋이서 네 몸을 조사하여 판명해 낸 사실인데─── / 카독 : ……마저 말해 줘. / 다 빈치 : 카독. 네 수명은 곧 끝나. / 고르돌프 : ──. ───. / 카독 : ……그래. 그렇겠지. / 고르돌프 : 잠깐만, 기술고문. 아니, 진짜로 잠깐만. ……그건, 어떻게 안 되는 건가? / 다 빈치 : 어떻게 되게 하려곤 했어. 하려곤 했는데─── / 다 빈치 :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는 네 마술회로 전체에 얽혀 유착해 있어. 생명 활동 중에 이걸 분리시키는 건 불가능해. 아예 한 번 죽어도 복원되는 진조가 아닌 한은 말이야. 그리고 카독 젬루푸스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는 나날이 감소하는 중이야. 네 생존 에너지를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가 잡아먹고 있는 거나 다름없는 상태지. 그리고 너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바닥을 치면 그 뒤에 남는 건 빛나는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뿐. 그건…… 매우 위험한 상태일 거라 예상돼. / 고르돌프 : ……. ……. / 카독 : 그 시간까진 불명이지? / 다 빈치 : 구체적인 시간까진 계측이 안 돼. 단─── 결전에는 다다를 수 없을 거야. / 카독 : 이해했어. 그럼 그때까진 괜찮은 거지? / 다 빈치 : 응. 병하곤 다르거든. 추측에 불과하지만,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가 네 생존 에너지를 모조리 잡아먹으면─── / 카독 : ……내 생명이 끝나는 건가. / 다 빈치 : ……. / 카독 : 아니, 잘 알겠어. ……이번 작전에 지장이 없다면, 뭐 됐어. / 고르돌프 : 카독 젬푸루스. ……자네는 그래도 되겠나? / 카독 : 됐고 자시고. ───그런 결말도 있을 거라 각오하고서 난 되살아났거든. 그보다 부탁할 게 있어. / 다 빈치 : 응. / 카독 : (플레이어)랑 마슈, 그 둘한텐 말하지 말아 줘. 이제부터 특이점 공략에 나서잖아. 모티베이션이 떨어지거나 주의력이 산만해질 정보는 전해 두고 싶지 않아. / 다 빈치 : ……알겠어. 고마워, 카독. / 카독 : 그럼 먼저 관제실에 가 있을게. / (카독 퇴장) / 다 빈치 : 카독, 끝까지 냉정했지……. 더 성을 내도 되는데……. / 고르돌프 : 기술고문한테 성을 내도 의미가 없잖나. 성을 내야 하는 건 A팀에 대령주를 심은 마리스빌리야. 그 점을 착각해선 안 돼. / 다 빈치 : 그렇긴 해도…… 카독도 젊잖아. / 고르돌프 : (그건 자네도 그렇지 않은가, 다 빈치……. 요즘 들어 수면 시간이 너무 길어……) / 다 빈치 : (플레이어)랑 마슈하고 큰 차이도 없는데. 역시 마술사라 그런지 각오가 다 되어 있는 걸까……. / 고르돌프 : ───아니, 그건 아니야. 그건 그런 게 아니지. ……어떻게 다른 건지는 잘 표현하기 힘들지만. / 다 빈치 : 그렇구나. / 고르돌프 : (음, 그건 각오라기보단───) /벌을 받는 죄수 같은 표정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코토미네 키레이 : 마음대로 하도록. 그럼 지금부터 설명을 시작하지. 괜찮겠습니까, 재판장님. / 재판장 : ───그러십시오. / 코토미네 키레이 : 감사드립니다, 재판장님. 그럼 너희에게 사정을 설명하도록 하지. 이 재판소에서 나와 너희는 싸워야 한다. 말을 주고받으며, 증거를 제시하고, 증언을 음미하도록. 나는 원고의 대리인, 즉 소송한 측. 원고는 이 별이라 부르는 게 맞을 테지. / 이 별……?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피고는 너희 전원. 즉─── 칼데아, 그리고 너희다. 카독 젬루푸스, (플레이어).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각자가 죄를 짊어지고 그 행실을 비판받고 있지. / 카독 : 죄란 게 대체 뭘 말하는 거야?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걸 지금부터 설명하마. 칼데아는 인도에 대한 죄. 즉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절멸을 목적으로 한 대량 학살. 카독 젬루푸스 또한 같은 죄목. 대량 학살 방조죄. / 카독 : ……! / 코토미네 키레이 : (플레이어)는 칼데아의 죄와 동일.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의 인도에 대한 죄. 그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너의 죄는─── / 마슈 : ……. ……. / 코토미네 키레이 : 너의 죄는 여기서는 밝혀지지 않는다. / 마슈 : 네……? / 코토미네 키레이 : 네가 죄를 죄로 인식한 순간, 우리는 비로소 그 재판을 개시할 수 있다. 당장은 보류하는 거지. 일단 너는 안심하고 재판에 임해도 된다. / 마슈 : 저의 죄…….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시작하지. 반론할 거리가 있다면 발언하도록. 단─── 그걸 재판장님께서 인정할지는 미지수다만. / 재판장 : 그러면 원고 대리인, 코토미네 키레이. 피고, 칼데아. 심리를 개시하겠습니다. / (탕)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러면 칼데아의 인도에 대한 죄부터. / 코토미네 키레이 : 이는 이문대(로스트벨트)의 말로를 보면 명백하다. 이문대는 본디 성립되지 않는 역사의 『가능성』이지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곳에 살던 인간과 그 역사는 결코 가상의 존재가 아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살 권리가 마땅히 주어져야 하며, 이를 박탈한 칼데아에게는 죄가 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비록 이들의 세계가 하루 뒤에 소멸할 운명이더라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이문대가 소멸한 점을 고려하건대, 제1이문대부터 제7이문대까지 일곱 번. / 코토미네 키레이 : 칼데아는 일곱 번이나 세계를 멸망시켰다. 인도에 대한 죄가 아닐 수가 없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또한, 그 실행범인 칼데아의 마스터, (플레이어). 이자에게도 같은 죄를 묻겠다. / ……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카독 젬루푸스. 칼데아에 가담한 죄. / 코토미네 키레이 : 특히 카독은 한 차례 칼데아와 결별했음에도 최종적으로는 칼데아의 대량 학살에 가담하고 있지. 죄가 더욱 중하지 않겠나? / 마슈 : 잠깐만요, 그건─── / (탕 탕) / 재판장 : 정숙. 당신의 반론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입을 다무십시오. / 마슈 : ……! / 카독 : 됐어, 마슈. 사실이잖아…… 나중에 반론하도록 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순순하니 다행이군. 재판도 수월하게 진행되겠어. 방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죄목은 본인이 인식하는 즉시 재판을 하도록 하지. 우선 칼데아라는 조직, 그리고 이 두 명. 이상이 저…… 아니요, 이 별의 기소 내용입니다, 재판장님. / 재판장 : 이해하였습니다. 기소 내용에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면 판결을 선고하겠습니다. / 카독 : 뭣……. / - 어!? / 마슈 : 기다려 주세요, 재판장님! 저희는 아직 아무 말도─── / 재판장 : 아니요, 필요 없습니다. 기소는 똑똑히 전해졌습니다. 칼데아라는 조직이 세계를 멸망시킨 이상, 신속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피고 측의 반록 및 저항은 일체 기각하겠습니다. / 카독 : 뭐, 뭐가 그래……! / 재판장 : 그러면 각자의 형을 전하겠습니다. 피고 칼데아를 사형에 처한다. 일곱 번에 걸친 대량 학살은 역사상 한 번도 일어자니 않은 최악의 범죄라 할 수 있다. 지표에 그 죄를 탄핵, 혹은 형벌을 집행할 기관이 없는 이상─── 본 법정이 책임을 지고 이 형벌을 집행해야만 한다. 그리고 실행범인 칼데아의 마스터, 즉 (플레이어). 피고를 추방형에 처한다. (플레이어)는 범죄를 실행항 장본인이기는 하나, 칼데아 측의 세뇌 내지는 강제도 감안하여─── 사형에 처할 정도는 아니리라 판단. 또한, 죄를 인식하고 있지 않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도 추방형에 처한다. 카독 젬루푸스. 피고를 추방형에 처한다. 피고는 직접적인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으나, 그 방조는 명백하다. 이상으로 재판을 종료한다. 추방형은 즉시 집행되니, 세 명은 주위를 기울이며 퇴정하라. (탕) / 코토미네 키레이 : 흠. 이로써 일이 끝났나. 아주 빠르군 그래. / 카독 : 아, 아니 잠깐, 잠깐, 멈춰! 변명할 기회도 안 줬잖아! / 코토미네 키레이 : 이곳의 재판은 그런 법이다, 카독. 무언가를 주장하고 싶다면 주장할 만큼의 힘을 갖추어야 하지. 레이시프트하자마자 이곳에 끌려오고 만 건 나라도 딱하게 여긴다만. / 카독 : ……서번트의 힘이란 뜻이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애석하게도 잡담이나 할 여유는 없을 것 같군. 셋 다, 방금 말을 듣지 않았나? 추방형─── 이곳을 빨리 떠나는 게 이로울 거다. 그러지 않으면 형리가 온다. / 마슈 : 포위당했어요……! 마스터, 제 뒤로! / 카독 : 할 수밖에 없나……!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충고해 두지, 칼데아. 이 특이점에선 쌓아 올린 죄가 엄니를 드러낸다. 너희는 이미 티 없는 존재가 아니며, 지옥에 떨어져야 하는 존재이노라고 하는 것이지. / 둘 : ……!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제군, 잘들 가도록. 운이 좋다면 또 만나지. / 마슈 : ……전투 행동, 개시하겠습니다! / (어떻게든 여기서 탈출해야겠어……!) / (배틀) / 마슈 : 큭─── 하아아아아! / (패앵) / 이건 안 되겠어, 끝이 없어! / 마슈 : 네. 숫자가 너무 많아요, 철수해야 해요! (하지만 철수한다고 해도───) / 하베트롯 : ……슈, 마슈. 들려!? / 마슈 : 어, 하베트롯 씨!? 대체 어디에─── / 하베트롯 :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지금은 도망치는 것만 생각해! 마슈 기준으로 비스듬하게 왼쪽의 후방이 비어 있어. 너라면 밀고 나갈 수 있을 거야! / 마슈 : ……네! 저기군요! / (패앵) / 마슈 : 이쪽이에요, 두 분! / 카독 : 좋았어, 뛰자! / 마슈 : 적 생명체, 추적하고 있어요. 속도는 썩 빠르진 않아 보이지만요……! / 카독 : 일단 이 건물에서 나가야겠어. 우선 안전지대를 확보하고서 스톰 보더에 다시 통신을 시도해 보자! / 오케이! / 어찌저찌 탈출했어……! / 카독 : 나 원. 애초에 여긴 뭐 하는 특이점, 이지─── ……. ……. 이게 뭐야. / (두리번) / 이상한…… 건물? / 마슈 : 무슨 오브젝트일까요? / 카독 : 아니, 지금은 됐어. 아무튼 간에 뛰자! / 마슈 : 일단 휴식을 취하죠. 마스터는 괜찮으신가요? / 더는 못 뛰겠어…… 어찌저찌 괜찮아 / 카독 : 조깅이라도 꾸준히 했어? 꽤 오래 뛰더라. / 마슈 : 음료수 받으세요. 수분 보급을 해 두죠. / 카독 : 쫓아올 낌새는…… 없네. 추방했으니 그만 됐다 이건가. 어디에 감금당하는 것보단 나은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아이린 : 그래 그래. 공주 마슈 공주 마슈., ……이러니저러니 해서, 도착했어─. / 카독 : ……이건 참…… / 마슈 : 평범……하다고 하는 건 조금 아닌 것 같지만, 다른 곳이랑 비교하면 평범한 건물이네요. / 카독 : 하고 싶은 말은 잘 알겠어. 진짜로 멀쩡하지. / 아이린 : 얘─, 관리인─, 있어─!? / ??? : 있어도 안 나옵니다, 그 사람은. / 마슈 : 당신은─── / 어, 아마쿠사 시로……? / 마슈 : 아마쿠사 씨……!? / 아마쿠사 시로 : 이런, 저를 아십니까. 그래도 일단 자기소개하지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서번트…….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라 합니다. / 아이린 : 그럼 공주님 놀이는 이만 끝. 바이바이─. / 고마워, 아이린! / (아이린 퇴장) / 아마쿠사 시로 : 아이린……. / 마슈 : 네. 저분이 대신 이름이에요. 아이린 애들러라고 하셨어요. / 카독 : 가명이겠지만. / 아마쿠사 시로 : 흠, 그렇군요. 무슨 의도가 있어서 진명을 밝히지 않았다면 저도 언급을 피해야겠지요. 적으로 돌리긴 조금 무서우니까요, 저 사람. / 역시 가명이구나……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노 코멘트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아마쿠사 시로 : 그럼……. 여성 2명, 남성 1명, / 남성 2명, 여성 1명, 두 방을 쓴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 그렇게 부탁할게, 그런데…… / 아마쿠사 시로 : 그런데? ……아아, 추방형 때문입니까. 그건 문제없습니다. 이 아파트 부지 내에 있는 한, 기본적으로는 안전할 겁니다. 뭐…… 관리인의 심기를 해치지 않는 한은 말입니다만. 방금 전에도 언급했다시피, 관리인은 조금 그렇거든요. 제가 대신 이런저런 조율을 담당하겠습니다. 이 『그라나트』는 기본적으로 서번트들이 세를 들어 사는 건물입니다. 세를 드는 이상, 집세를 요구받지요. 구체적으로는 QP 등이지만, 다른 수단도 있으니 괜찮을 겁니다. 어떻든 간에 첫 한 달은 할인 서비스가 적용됩니다. 이 특이점에 적응하시는 게 우선일 테니까요. / (이래저래 묻고 싶은 건 많지만) (지금 당장은 다리를 쉬게 하고 싶어……) / 아마쿠사 시로 : 그럼 『그라나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아마쿠사 시로 : 빈 방은…… 203호실, 204호실이군요. 방은 똑같은 구조니까, 배분은 자유롭게 정해 주시지요.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아마 질문하고 싶은 게 많이 있으실 테니까요. / 마슈 : 고맙습니다, 아마쿠사 씨. / 아마쿠사 시로 : 천만에요, 그럼 편히 쉬시길. / 카독 : 진짜로 둘 다 똑같은 구조야. ……일단 남자가 203호실, 여자가 204호실이면 돼? / 마슈 : 저는 문제없어요. / 그럼 나랑 마슈구나 OR 그럼 나랑 카독이구나 / 마슈 : 네 마스터, 잘 부탁드릴게요. 둘이서 잔다면 충분한 넓이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아소카 왕 : 자, 무언가 마시겠나? / 카독 : 진지한 얘길 할 거야, 지금부터. ……뭐, 차라도 있으면 부탁해. / 아소카 왕 : 그렇다면 센차로 하마. 괜찮겠지? / 카독 : 싫지 않아, 마음대로 해. / 아소카 왕 : 그런가. / (또르르르) (톡) / 카독 : 자…… 뭐부터 물어본다. / 아소카 왕 : 카독. / 카독 : 왜? / 아소카 왕 : 간결하게 마치도록 하지. 그대는 죄를 품고 있지 않는가. 그 둘에게. / 카독 : ……. ……. ……그걸 물어봐서 어쩌려고? / 아소카 왕 : 나는 아무것도 안 한다. / 카독 : ……. ……. …………? / 아소카 왕 : 그대다. 죄는 그것을 고한 쪽에게 의미를 띤다. / 카독 : 함축성이 넘치는걸……. / 아소카 왕 : 전륜성왕이라 불리어도 원래는 살육의 왕. 죄에는 어느 정도 짚이는 바가 있다. / 카독 : ……. ……비밀로 해 줘야 한다? / 아소카 왕 : 물론이다. 영핵이 꿰여 없어지더라도 발설하지 않으마. / 카독 : 그, 그래. 뭐 영핵에 구멍이 날 상황이면 말해도 되는데. / 카독 : 나의 죄, 나의 죄는─── / 크립터. 세계를 구하는 것이 아닌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되살아난 자. 난 그 일원이었어. ……아니, 뭐……. / ??? : 영광을 원한다면 소생을 택하라. 나태를 원한다면 영원한 잠을 택하라. 신은,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다. /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다며 방치될 만큼은 아무래도 좋은 존재이긴 했지만. 되살아나서 서번트를 소환하고, 이문대(로스트벨트)를 확보한 후─── 옳지 않은 짓이란 걸 다 알고서, 그런 반면, 저항하잔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전력. 전력을 다해서, 난 내 역할을 수행하려 했어. ……뭐, 어떻든 간에 결말은 바뀌지 않았지.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단 그 말처럼 말이야. 진짜로, 어느 쪽을 골라도…… 답이 없었어. 하지만 결과가 똑같다고 해서 과정을 날릴 순 없는 노릇이야. 난 『이성의 신』의 지시를 받았어. 돌이켜 보면 『이성의 신』한테서 직접 지시가 온 건 그때뿐이었어. 키르슈타리아는 말이 없었어.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건 반대하고 싶어도 못 하는 표정이었을 수도 있겠는걸. 혹은 할 거라면 차라리 자기가 하겠단 표정인가. 하지만 실행자로는 내가 지목돼서 임명됐어. 난 캐스터(아나스타샤)한테 명령 해서─── 그 살육을, 실천했어. / 아소카 왕 : ……과연. 배신인가. / 카독 : 그래. 모든 걸 배신해 놓고 간신히 살아 있지. / 아소카 왕 : 그런가. 그렇다면 그대에게는 죄가 있다. / 카독 : ……놀랐어. 별 거 아니란 위로라도 듣나 했거든. / 아소카 왕 : 하하. 별 것이 맞다마다. 그대는 필시 수많은 생명을 빼앗았을 테지. / 카독 : ……. ……. …………맞아. 그래서. 무슨 조언이라도 있어? 지금이라면 뭐든 달게 들을 마음가짐이야, 난. / 아소카 왕 : 당치도 않지. 나는 성자가 아니다. 허나 아는 건 있지. 그대는 죄를 품은 채 번민하고 신음하면서 살고 있다. 이윽고 다다를…… 자기 자신의 끝을 위해. 그렇지 않은가. / 카독 : ───아니, 그렇진 않을, 텐데. / 아소카 왕 : 호오. 그렇다면 한마디 조언하마. / 카독 : 그래. / 아소카 왕 : ───그대는 언젠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가혹한 선택이지. 누구도 그대를 도울 수 없다. 홀로 망설이며 택하는 것─── 필시 그 고독이 그대에 대한 벌이 될 것이다. / 카독 : 선택이라고……. 아소카 왕, 당신은 선택할 때, 뭘 기준으로 판단했어? 왕이란 건 선택에 항상 우선순위의 결정(트리아지)이 따라붙지? 나라를, 사람을 지킬 필요가 있으니 말이야. 그 안에서…… 지키지 않을 것이 무엇인지를 정할 필요도 있을 거고. 당연히 희생은 적을수록 좋지만…… / 아소카 왕 : 그대의 상상에 맡기마. 나는 살육을 택하였으나, 이윽고 나의 운명을 만나 불법(다르마)에 이르렀지. / 카독 : ……거기서 부디즘이 나오는 건가. 마술사로선 도통 모르겠어. / 아소카 왕 : 그럴 테지. 서방의 마술사에게 불법을 설파할 기회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삼가도록 하지. 고로, 나는 그대에게 이리 고하마. / 아소카 왕 : 나는 나다. ───그리고 그대는 그대로서 택할 수밖에 없다. 풀어서 말하자면, 싫지 않은 길을 택하는 걸 권장하마. / 카독 : 싫지 않다니? / 아소카 왕 : 하하. 말 그대로의 뜻이다. / 카독 : ……뭔 소리야. 그래도 뭐 일단 염두에 둘게. 성자가 아니더라도 함축성 넘치는 말이었어. 우리 편이 아닌 게 아쉽기 그지없는걸. / 아소카 왕 : 음. 어떻든 간에 그대의 길. 죄의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새길 수는 있을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모리어티 : 아아, 그렇네. 네가, 칼데아의 직원을 몰살시키려 했던 것처럼. / 카독 : …그렇게 나오는 건가. / 모리어티 : 그렇게 나오고 말고. / 카독 : 별로 문제 없어. 죄는 죄, 벌은 이 사태가 해결되는 대로 달게 받겠다. 그때까지는 이해공유자로서, 그리고 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도록 전력을 다한다. / 모리어티 : 호오, 과연, 이치로서는 맞아떨어져. 그런데, 그것에 죄책감 따위는 없는 걸까? / 카독 : …그걸 대답할 의무는 나에게 없고, 내가 이야기해도, 머지않아 간파당하겠지. 간파할 자신이 없다면, 모쪼록. / 모리어티 : 이건 또 자신있는 걸로 찔러 들어오네! …좋고 말고, 그럼 그런 걸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댕 댕 댕) 아홉 번의 종소리와 함께 장례식이 시작되었다. 장례식이 아니라 시체 처리에 가까우리라. 운반된 시신은 관에 대충 던져졌고, 이를 키 큰 장의사가 난폭한 손놀림으로 흙 속에 매장하는 중. 아아, 이건 꿈이구나. 이런 묘지에 간 적은 없고, 갈 의미도 없다. 시체, 관, 시체, 관. 그 시체는 모두 음산한 것이었다. 찢겨 있기도 하고, 피투성이이기도 하다. 아아, 그래도─── 얼음에 갇혀 죽은 시체가 내 눈에는 가장 음산하게 보인다. 얼음에 갇혀…… 얼음……. / 카독 : ───젠장! / 잠들기 전에 입에 미리 머금어 둔 알약을 씹었다. 혼란은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나는 께어나는 일 없이 꿈의 틈새에 정체되었다. / 카독 : 어디 보자……. / 손은 움직인다, 다리도 움직인다, 사고도 문제없다. 하지만 꿈 속이란 점은 확실하다. 즉 자각몽 같은 상태인가. 나는 무덤에 다가가 그 시체를 보았다. / 카독 : ───뭐, 알고야 있었는데 말이지. / 그건 틀림없는 칼데아 스태프들의 시체였다. / 카독 : ……. ……. / 시체는 말이 없다. 시체는 되살아나지 않는다. 그저 내 죄를 명시할 뿐. / 카독 : ───알고 있어. / 알고 있다. : 그렇기에 아무리 음산한 시체를 봐도 동요는 적다. ……얼음에 갇힌 시체만큼은 눈을 돌리고 싶어진다. 다른 시체는 아마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에 의한 것. 그리고 얼음에 갇혀 죽은 시체는 두 말할 것도 없이─── / 카독 : 아나스타샤…… 내 캐스터야. / 과정에 차이는 없다. 결과도 다르지 않다. 나는 내 선택으로 이들을 죽였다. 죄가 있다고 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 (댕 댕 댕) / 울리는 종소리는 시체가 앞으로도 추가될 거라고 고하는 것만 같다. 아마 이 꿈은 앞으로도 무자비하게 내 죄를 들추어 내리라. / 카독 : ───그래도. / 나는 태연하다. 죄 앞에서 허둥대는 시간은 지났다. 하지만…… 하지만, 그녀만큼은. / (댕댕댕댕댕댕) / 그런 생각을 한 순간, 종소리가 한층 크게 울렸다. 두개골을 후려맞은 듯한 충격. ───아아, 깨어나는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카독 : ……. ……? / 카독 : ……환각인가. / 아나스타샤 : 맞아, 카독. 나는 한낱 환각, 그건 너도 그렇지 않을까. / 카독 : 아아…… 나 자신이 환각이라고? / 아나스타샤 : 맞아. 너는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잖아? / 카독 : 철학적인 이야기인걸. ……그렇지, 난 틀림없이 죽었어. 하지만 그걸 네 입으로 듣긴 힘겨워. 환각, 교대해 주지 않을래? / 코토미네 키레이 : 좋다. 그럼 교대하도록 하지. / 카독 : ……환각답게 참 맘대로 되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그렇고말고. 너는 왜 칼데아에 협력하지? 그토록 죽음이, 혹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두려운가? / 카독 : 사후에 죄가 있는 자는 지옥에 가고, 죄가 없는 자는 천국에 가지. 국가와 종교에 따라서 죄의 기준은 달라지지만…… 만인의 구제, 혹은 도덕의 기초가 되는 사생관을 말하는 건가. 그렇지, 난…… 지옥에 떨어지는 거나 죽는 게 썩 무섭지 않아. 어릴 때는 지옥의 존재를 알고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것 참 흐뭇하군. 하지만 마술사인 너는 이미 순진하게 지옥의 존재를 믿을 수가 없지. 단, 그건 현재를 사는 인간이라면 대부분이 다 그렇다. 그리고 대다수는 지옥이 아닌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지. 하지만 너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단 말인가? / 카독 :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뭔 용사라도 된 것 같네. 그거하곤 좀 다를걸. / 아소카 왕 : ───묻겠다. 카독 젬루푸스. 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어찌하여 계속 걸어나가는 것인가. / 카독 : 그렇지─── / 계속 걸어나가고 있다, 아무리 힘겹고 괴로워도. 무슨 의미를 품고 계속 걸어나가는가. / 코토미네 키레이 : 속죄는? / 카독 : 그 의미도, 있어. / 아소카 왕 : 우정은? / 카독 : 그 의미도, 있어. / 아나스타샤 : 약속은? / 카독 : 그 의미도…… 있어. 하지만 그 약속은…… 의미 삼으면 안 될 것 같아. 그러다간 막…… 변명거리로 전락할 것 같거든. 그 녀석이 바랐기에 살아 있다. 그런 건 그 녀석한테 짐을 떠넘기는 거나 다름없잖아. / 카독(?) : 아─…… 뭐, 나라면 그렇게 말하겠지. / 카독 : 그러니 약속은 달라. 더욱,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할 거야. / 카독(?) : 그럼 그게 뭔데? / 카독 : 그건─── / 카독(?) : 좋아, 그럼 마지막 질문이야. / 카독 : 그런데 이거 사고의 정리인가. 이 지옥에서 난 나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 거구만. 기가 막힌 자아 찾기지만 마침 잘됐어. 나 자신도 자각하지 못 하는 이유를 나와의 대화로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 카독(?) : 네가 삶에 마음이 간 건 이 특이점에 오고서부터야? / 카독 : ……. ……그게…… 무슨…… / 카독(?) : 아니면─── / 카독 : ……아아, 그렇구나. 하지만 그렇다면 반드시 살아남아 주겠어. 그 대답은 인간이라서가 아닌 마술사로서의 긍지이기 때문이야. 그러니 그만 사라져도 돼. 난 이 이상 죄를 직시할 필요가 없어. / (환각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마슈 : 혹시 카독 씨도? / 카독 : 도라는 걸 보니 마슈도 봤구나. / 마슈 : 네. 그 환각은…… / 카독 : 뭘 봤는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는데, 내가 본 건…… 사고의 정리 내지는 죄의 정리 같은 거라 외부의 간섭 같은 건 아니었어. / 마슈 : 죄……라고요. / 카독 : ……그래. 화제를 이어가는 셈이 되는데…… 마침 잘됐지. 마슈, (플레이어). 너희한테 말해야만 하는 게 있어. / 마슈 : 네? / 갑자기 뭐야? / 카독 : 뭐, 걸으면서 들어 줘. / 카독 : 난 크립터로서 죄를 지었어. 내 이문대(로스트벨트)로 범인류사를 덧칠하려 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칼데아를 습격했어. / 그건…… / 카독 : 그래, 긍정하든 부정하든 일단 들어나 줘. 내가…… 우리가 했다는 점. 그건 사실이거든.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사실이야. 난 러시아에서 너희한테 졌어. 전력을 다해 싸웠지만 졌지. 그 뒤로 난 언제 죽어도 후회는 없단 생각을 하고 있었어. 올림포스 때도, 트라움 때도, 믹틀란 때도. 어느 때든 말이야. / 마슈 : 그건 좋지 않아요, 카독 씨! / 맞아! / 카독 : 내 얘길 들으라니깐─.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지. 그건 이미 과거가 됐어. 난 살 거야. 그 순간이 올 때까지. 반드시 살아남겠어. 그건 다른 누굴 위해서가 아닌 카독 젬루푸스를 위해서야. 그리고…… 내 서번트를 위해서지. 그러니 마슈, (플레이어). 약속해 줘. 그 순간이 올 때까지 난 반드시 살아남겠어. 그러니…… 그 순간이 오면, 날 말리지 말아 줘. 그건 반드시 필요한 거거든. / 그건…… 죽는단 뜻이야? / 카독 : 아마도. / 마슈 : ……말릴 수 있다면 말릴 것 같아요. / 카독 : 괜찮아, 말리지 못 할걸. 말릴 수 있다면 이런 얘긴 안 해. / 죽어도 싫어. / 카독 : 그래, 싫구나……. 응, 너라면 그렇게 말하겠지. 하지만 말을 해 둬야겠더라. 전해야 하는 게 많이 있거든. / 마슈 : 그게 뭔가요? / 카독 : 앞으로 필요한 거 전부 다. 그렇지, 예를 들면……. 마술 관련 지식이 부족하지. 마슈도 기초는 있지만 심부까진 파고들지 않았고. 물론 배운다고 해서 일류가 되진 않아. 애당초 나부터가 삼류거든. 단, 역시 아는 거랑 모르는 건 반응에 차이가 생기니 말이지…….. / 엥, 뜬금없이 공부 타임? / 카독 : 맞아. 인생은 뭐든 간에 공부야. ……싫은 내색해도 소용없어. 제발 참아 줍쇼 같은 소릴 해도 안 먹혀. 머리에 주입해 놔. 잘 들어, 우선─── / 지옥 최하층, 『신곡』에서 루시퍼가 있다고 하는 그곳을 향해 셋은 걷고 있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질린 표정을 지으며, 흔하디 흔한 친구처럼. 카독은 어깨의 힘을 뺐다. 결말은 정했다. 이젠 어떻게 거기에 착지할지만 남았다. 생각해 보면, 의미에 구애되는 일생이던 것 같다. 살아 있는 의미, 싸우는 의미, 지키는 의미, 생각하는 의미……. 어쩌면 그런 걸 훌훌 털어버린 그 너머에 소중한…… 진실과 같은 것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난 필요 없어. 그런 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재판장 : 심리를 재개하겠습니다. 원고 측, 피고 측, 준비는 되었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문제없습니다. / 모리어티 : 이쪽도 문제없습니다. / 재판장 : 그러면─── 본 재판의 현재 논점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범인류사에는 죄가 있으며, 코토미네 검사는 원고 대리인으로서 이를 고발했습니다.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 재판장 : ……실례. 죄가 있는지 여부는 미확정이었지요. 칼데아가 이문대를 소멸시킨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고─── 칼데아 측은 이게 긴급피난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범인류사를,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선…… 이문대를 소멸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했지요. 긴급피난이 입증된다면 당연히 무죄입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재판장님. 제가 먼저 발언하고자 합니다. 긴급피난, 과연─── 칼데아의 주장이 맞는 걸 수도 있겠군. / 모리어티 : 하───? / 카독 : (이 녀석이 양보를……? 아니, 무언가가 달라)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증인을 심문하고자 한다. 카독 젬루푸스. 앞으로 나오도록. / 카독 : 뭐……? / 카독을……? / 리어티 : ( (플레이어)나 마슈가 아니라 카독을……?)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앞으로 나오십시오. / 카독 : ……. ……. / 단테 : 음…… 부탁할게…….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카독 젬루푸스. 너에게 질문하고 싶다. 칼데아의 소행은 긴급피난이라 부를 수 있겠나? 멸망하고 싶지 않기에 이문대(로스트벨트)를 멸망시킨 것인가. / 카독 : ……그렇게 되지. 적어도 칼데아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으면 범인류사가 멸망했으리란 건 틀림없거든. / 코토미네 키레이 : 하지만 그럴 경우, 러시아 이문대─── 황녀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가 행한 칼데아에서의 전투는 정당하지 않으며, 끔찍한 학살이라 부를 만한 행위가 되지 않겠나? 당연히 너도 그 행위에 가담했고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러시아 이문대에서 코얀스카야의 힘을 빌려 칼데아에 도착했을 땐 묘하게 감상적인 기분에 빠졌다. 마술사답지 않은 감정이다. / 캐스터 : 정말로 따라올 줄은 몰랐어. 여기에 있는 사람들, 동료였지? / 카독 : 그래. 그래서 더욱 와야 하는 거야. / 캐스터 : 어째서? / 카독 : ……결의 표명 같은 거지. 여기서 주저한다면─── 다른 크립터(A팀)를 버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캐스터 : 그래. / 카독 : 애당초 아무리 캐스터라도 마스터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심각하게 약화돼. 되도록 곁에 있는 게 좋을 거 아냐. / 캐스터 : 어머. 너, 내 곁에 있고 싶었어? / 카독 : ……그런 뜻이 아니야. / 캐스터 : 농담이야, 농담. 마스터의 말은 옳아. 하지만 한마디만 해도 될까. / 카독 : 뭔데? / 캐스터 : 나라도 조금은 수치심이란 게 있어. 그러니 마스터는 여기서 기다려 주지 않을래? / 카독 : ……하아? / 캐스터 :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건 황녀로서 굴욕이거든. 그러니 남아 줘. / 카독 : ……네가 정 그러라면야 그러겠는데. / 캐스터 : 고마워. 그럼 다녀올게. 지정(오더)대로 칼데아스를 동결시키고 오겠어. (저벅저벅) / ───그리고 캐스터는 떠났다. 그 녀석은 나를 배려해 준 걸까, 아니면 진심으로 굴욕이라 여긴 걸까. 아직 캐스터를 소환한 직후였던 나는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 아무튼 간에 나는 칼데아에 들어가지 않았다. 휘물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우뚝 서서 기다렸다. ……칼데아 스태프 대다수는 마술사다. 그러니 당연히 이런 상황도 상정해 두었을 것이다. 국가가 아닌 국가 이상의 무언가가 갑작스럽게 자기들을 해치려 들 때도 있으리라고. 내 탓이 아니다. 그런 말은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을 거고, 말할 수도 없다. 이건 나의, 우리의─── 어쩔 수가 없었다 해도, 어떻게 할 수도 있었을 죄니까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카독 : ───. ───. / ……아나스타샤……? / 모리어티 : 이─── / 단테 : 이의 있소! 카독 젬루푸스가 학살에 가담했는가 여부는 칼데아 건과 무관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카독은 범인류사 인간이지만…… 러시아 이문대의 서번트인 아나스타샤의 마스터였단 사실도 틀림없으니 말이다. 따라서 그 행동에는 러시아 이문대의 이익이 되는지 여부가 확실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칼데아가 너희가 주장하는 것처럼 더욱 좋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조직이라면…… 당연히 카독의 죄는 중하다. 아예 백지화 현상─── 즉 70억 명 학살에 가담했다고 볼 수도 있지. / 카독 : (───그래, 그렇지. 그 말이 맞아. 틀린 점이 없는 논리야. ……당사자인 나조차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 아주 달변인걸……. 잘 가늠하자. 저 녀석은…… 코토미네는 우릴 어디로 유도하려 하는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뒤집어 말하자면, 카독이 무고하다는 주장을 너희가 펼칠 경우, 그건 즉 러시아 이문대라는 세계가 원래는 살아남아 마땅한 곳이며─── 반대로 칼데아는 악이고 멸망하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겠나?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아니,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어떻습니까? / 재판장 : ───그렇지요. 카독 젬루푸스. 당신은 범인류사 인간임에도 칼데아 학살에 가담했습니까? 혹은 러시아 이문대의 정당성을 주장하겠습니까? ───잘 생각하고서 발언하십시오. / 모리어티 : ……! / 마슈 : 모리어티 씨, 단테 씨. 이 흐름은─── / 모리어티 : 그래. 아나스타샤가 칼데아에서 행한 학살이 옳다는 게 되면 당연히 칼데아가 악이 돼. ……이를 테면 테러리스트를 살육한 게 무슨 잘못이냐는 논리지. / 단테 : 반대로…… 옳지 않은 게 되면…… 당연히 학살의 가담자인 카독한테 죄를 물을 수밖에 없어져……. / 모리어티 : 러시아 이문대에 의한 칼데아 학살. 그리고 칼데아에 의한 이문대와의 싸움. 본디 두 사건은 별개야. 별개라고. 하지만 카독 젬루푸스─── 저 친구가 범인류사 인간임에도…… 러시아 이문대 측의 마스터였단 점이 문제지. 칼데아 내에서 일어난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과 아나스타샤에 의한 학살……. 이를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는 정당』하다고 인정하면 칼데아의 입장이 단박에 위태로워져. / 무, 무슨 뜻이야……? / 단테 : 즉…… 칼데아는 공격당할 만한 이유가 명백하게 있었다……. 그러므로…… 일곱 이문대에 대한 행위는 긴급피난이 아닌 악랄한 학살이다……. 그 근거로 범인류사의 카독 젬루푸스가 러시아 이문대 편에 서 있었단 점을 들 수 있다. 코토미네 검사는 그렇게 주장할 거고, 재판장은 그 인식을 굳힐 거야. / 모리어티 : 한편 러시아 이문대의 그걸 학살로 인정할 경우, 카독 젬루푸스는 직접적인 당사자야. 당연히 그 책임을 져야 해. 하지만─── 그 논리에도 파고들 빈틈은 있어. / (쿵) 단테 : 이의 있소! 후후…… 카독은 당사자라 해도 어디까지나 명령받은 인간에 불과해…….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명령을 받고 수락하기로 판단한 건 카독 젬루푸스 본인의 의지인 것 아닌가? 학살을 명령한 자에게 죄는 응당 있다. 하지만 명령을 실행한 자에게도 죄는 있을 텐데. 물론 생명의 위기가 처해 있었다면 또 모르지. 협박이라도 당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만. / 재판장 : 카독 젬루푸스. 생명의 위기는 있었습니까? 즉…… 칼데아에서의 학살을 거부하면 이성의 신이 당신을 죽이는 등 말입니다. 독재자가 학살을 명령했을 경우, 이를 거부하면 생명의 위기가 있으리라 참작됩니다. 그게 맞다면 당신에게도 동정의 여지가 있으리라 봅니다만─── / 카독 : ……. ……. 모르겠어. 거부했을 경우엔 어떻게 됐을지…… 애당초 생각조차 하질 않았어. / 재판장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솔선해서 행했다고 결론 지을 수밖에 없겠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모리어티 : (카독은 협박당했다는 결론으로 재판장을 유도하고 싶었지만……) / 단테 : (코토미네 검사도 그걸 예상하고 선수를 쳤구나. 나 원, 뇌가 푹 익을 것 같아……) / 코토미네 키레이 :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를 학살이라고 칼데아가 주장한다면─── 거기에는 카독의 죄가 있다. 학살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카독에게 죄는 없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칼데아에 공격받을 요인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방금 전까지 저들이 호소하던 주장, 즉 카르네아데스의 판자는─── 전부 재고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 모리어티 : (우리는 저 검사한테 양자택일을 강요당하고 있는 건가? 칼데아냐, 카독이냐를 택하라고?) / 단테 : (……아니…… 그건 아닐 거야……. 그렇게 가면 우리는 당연히 카독을 버릴 수밖에 없어져……) / 코토미네 키레이 : 오히려 칼데아는 멸망의 운명을 예감하고도 테러리즘을 행한 집단이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두 세력의 죄와 카독의 죄는 실은 매우 밀접하게 뒤엉켜 있는 겁니다. / (쾅) / 모리어티 : 이의 있소! 칼데아가 옳은가 여부와 카독에게 죄가 있는가 여부는 무관할 텐데! / 재판장 : 모리어티 변호인의 말이 맞습니다. 그 둘은 무관하지 않습니까?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니요, 무관하지 않습니다. 칼데아가 옳은 것이 아니며, 한편으로 카독에게도 죄가 있다─── 그런 상황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카독은 칼데아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모리어티 : ……? / 단테 : 그건…… 그렇기야 한데……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당신의 눈으로 본 카독이 어떤지를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 혼이 바른지 아닌지를. / 재판장 : ───. ───. / 카독 : (혼…… 아니, 이봐. 설마……) / 재판장 : 보았습니다. 이자는 바른 위치에 있군요. 그 건전함이 있습니다. 과거에 손을 더럽혔단 사실은 명백하나…… 그걸 꿈으로 꾸며 후회하는 중입니다. / 카독 : 내 혼을…… 읽고 있나……? / 재판장 : 썩 드문 것도 아닙니다. 하얗고 무구한 악인도 있거니와, 오탁에 찌든 성자도 있으니. 그래도 하나의 지침으로는 충분할 테지요.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혼은 문제없이 건전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자, 그렇게 돼서 다시 제군에게 묻지. 죄를 짊어진 것은 카독인가? 아니면 칼데아인가? / 모리어티 : ….……. / 단테 : ……. ……. / 코토미네 키레이 : 대답할 수 없겠나? 그렇다면 내가 대신 대답하지.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는 학살이 아니다. / 모리어티 : 윽……! / 단테 : (……역시 결론이 정해져 있엇나……. 아니, 하지만 방금 발언은…… 칼데아의 바름을 카독이 증명할 수 있어. 그렇다면───) / 코토미네 키레이 : 러시아 이문대의 그 행동은 매우 논리적인 것이었다. 잘못된 역사로서 멸망당한 경험이 있기에 멸망시킨 거지. 이문대의 역사를 고려해 보면 당연하지 않겠나? 적어도 아나스타샤는 그리 생각하며 행동했을 거다. / 카독 : ……아니, 아니야. 그렇지 않아. 나랑 캐스터는 그런 생각을 하진─── / 코토미네 키레이 : 아나스타샤를 포함한 러시아 이문대가 이미 소멸한 이상, 우리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래. 황녀 아나스타샤의 보복은 정당했다. 사악한 칼데아에게 한 방 먹인 것이지. 최전선에서 목격한 코토미네 키레이가 증언하겠다. 틀림없다. / 카독 : ……이 자식…….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리고 칼데아가 세계를 구한 조직이 아닌 이문대(세계)를 멸망시키는 테러리스트라면─── 이미 멸망한 범인류사와 함께 죄 있는 존재로서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 재판장 : 해석이 안 좋은 방향으로 치우쳤습니다, 코토미네 검사. ……하지만 말은 되는군요. 칼데아가 마땅히 무너져야 할 사악한 조직인가 아닌가. 카독 젬루푸스의 건전함이 증명된 이상, 그게 포인트가 됩니다.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럼 카독, 대답해 다오. 칼데아는 바른 조직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카독 : 물론이지. 칼데아는 바른 조직이야. / 코토미네 키레이 : 재판장님. / 재판장 : ───그건 거짓말이군요. / 카독 : ……! / 재판장 : 이상하군요. 당신은 칼데아가 바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그리 생각하고 있지요. / 카독 : 앗…… 그, 그렇지 않아! (……아니, 그런 건가? 난 정말로 칼데아가 바르다고 생각하고 있나? 내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건…… (플레이어)랑 마슈…… 요컨대 지금 살아남아 있는 인원들뿐이고, 원래 칼데아는 바르다고 생각하질 않는…… 건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래, 즉─── 네가 칼데아를 습격한 건 바른 행위였다. / 모리어티 : 그렇다면! 카독은 왜 지금 칼데아에 속해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건 뻔한 것 아닌가.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칼데아의 소행에 관하여 무고한 이 둘을 방치할 만큼 카독이 사악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마슈 : 아……. / 우리……!? / 코토미네 키레이 : 카독 젬루푸스. 네가 불안감을 품는 건 이 둘의 장래이지 않나? 나에게 맡기도록. 너와 함께 해가 가지는 않게 하마.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대신, 범인류사를 버리도록. / 모리어티 : (떼어 놨어……! 지금까지 칼데아, 마스터, 마슈는 거의 일체화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었어……. 즉 칼데아가 유죄라면 당연하게 마스터도 유죄가 되는 식이었는데……) / 단테 : (하지만 코토미네 검사는 그걸 떼어 놓고 말았어……. 우리는 변호인인 이상, 칼데아의 정체가 어떻든 간에 상관이 없었지만…… 만약 카독이 칼데아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면…… 재판장은 칼데아가 사악임을 인정할 거야……. 그렇게 되면…… 끝장이지……) / 모리어티 : (이걸 뒤집으려면…… 최소한 러시아 이문대 측의 증언이 필요한데…… 즉 러시아 이문대의 습격은 학살이며, 칼데아는 피해자였단 증언이……) / 단테 : (최초의 피해자가 아닌 게 되면 그 이후에 이문대와 벌인 모든 싸움에 의문이 생기고 말아……) / 모리어티 : (재판장은 그렇게 인식하고 있겠지. 하지만───) / 단테 : (하지만 최초의 피해자가 되기에는 카독의 증언만으로는 부족해…… 카독은 지금 칼데아에 속해 있어서…… 칼데아의 정의를 주장할 수가 없어……) / 모리어티 : (에잇, 머리를 굴려 봐, 나! 누구의 증언이 있으면─── 러시아 이문대의 행위를 사악한 학살이라고 할 수 있지!?) / 코토미네 키레이 : 어떻게 하겠나,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카독 :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들판에 늑대 한 마리가 있다. / 카독 : 난감한걸……. 내 증언조차 유효하지 않은 건가. / 카독 : ───신난다, 난 살아남을래. / 카독 : ……. ……그런 기분이 들진 않는걸……. / 자, 어떻게 할까? 궁극적으로 인생은 이 의문의 연속이다. 나는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잡는가. 그리고 무엇을 손에서 놓아야 하는가. 언제나 최선의 해답을 원하기에, 최선의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게 인생이란 놈이다. / 늑대 : 결국 삶을 선택당하는구나. / 카독 : 그러게. 범인류사가 멸망하고 나랑 그 녀석들이 살아남는 건가. / 늑대 : 하지만 그걸 멈출 수는 없어. 코토미네 키레이의 의도가 어떻든 그 논리는 옳아. / 카독 : 그럼 어떡하면 돼? 난 이대로…… 모든 걸 내버리고 살아야 해? / 늑대 : 그건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 육체는 몰라도 혼이 죽지. / 카독 : 그렇겠지. 그리고 난 죽은 채로 살 생각은 없어. 좀…… 걸을까. / (저벅 저벅) / 늑대 : 방법이 있단 건 알고 있을 텐데. / 카독 : 응. / 늑대 : 더욱 강한 증명. 코토미네 키레이보다 강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인간. 그때 방관자였던 네가 아닌 실행범이었던 그 애. / 카독 : 죽은 자는 되살아나지 않아. 서번트도 죽으면 거기서 끝이야. 기적이 일어나서 캐스터가 소환되더라도 그건 『학살을 모르는 캐스터』지. 어쩌면 기록이 있을 수는 있어도 아마 그건…… 증거로는 빈약할 거야. 어차피 소환 자체가 불가능하잖아. 부화하기도 전에 병아리를 세지 말란 말이 딱 들어맞아. / 늑대 : 그럼 한 단계 위의 기적이 필요하지. / 카독 : 그날, 그때, 그 장소에 있던…… 즉 내 파트너를 재현하란 건가. 하하, 그건 아무리 그래도 말도 안 되지. / 데이비트 : 요점은 죽느냐, 죽기 전에 이루느냐인 거지. 이 뒤는 네게 달렸다, 카독. / 카독 : ───그래, 데이비트. 그 녀석, 그런 뜻이었나……. / 늑대 : 눈치챘구나. / 카독 : 이만한 힌트를 받아 놓고 눈치를 못 채는 게 이상하지. / 늑대 : 그래서, 괜찮겠어? / 카독 : 괜찮겠냐니, 뭐가. / 늑대 : 너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존재가 돼. 아니, 어떤 의미론 그 이하인가? 네가 여행에서 쌓아 올린 모든 게 없던 것이 되잖아. 여행을 할 수 없고, 말을 나눌 수 없고, 웃음을 주고받을 수 없어. 그건 이미 죽음이라 부를 수밖에 없지 않아? 자포자기 끝의 죽음, 폭주 끝의 죽음, 강제당한 끝의 죽음. 그 모든 게 아니라면─── 너는 대체 뭘 위해 죽는 거야? / 카독 : 난…… / 그렇지, 난. / 카독 : 나는 이 이상, 빼앗기고 싶지 않아. 나라는 존재를. / 마술사로서─── 크립터로서─── 칼데아로서─── 캐스터의 마스터로서─── / 나는 여러 역할, 여러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빼앗긴 것도 있고, 내 힘으로 얻은 것도 있다. 지금은 칼데아의 마술사란 것 말곤 아무것도 없다. 그게 죽으면 전부 사라지는 건가 싶었다가, 금세 아니란 걸 깨달았다. 남는 것은 있다. 틀림없이 있다. 하지만 남기 위해선 그릇이 필요했다. 범인류사라는 이름의 그릇이. ……뭐, 그런 이기적인 동기다. / 카독 : 그래…… 하지만 복잡한 소리는 집어치우고, 이렇게 말하는 게 간단한가. / 카독 : 이건─── 증명이야. 나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단 증명. / 늑대 : 그럼 작별해야겠구나. / 카독 : 그래, 잘 있어. 그런데…… 너, 누구야? / 늑대 : 나는 너야. 그 외의 무엇일 수가 있겠어? / 카독 : 그래……. / 늑대 : 개가 아니라 다행이지? / 카독 : 그래. 이제 베릴한테 한마디할 수 있겠다. 난 개가 아니라 늑대라고. ───뭐, 그 녀석이 들으면 폭소하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대법정 / 카독 : ───재판장. 증인을 한 명 부르고 싶은데. 괜찮을까? / 재판장 : ……그러십시오. 하지만 이 자리에 관계자는 모두 모인 것 같습니다만. 아아…… 지옥의 관리자들입니까? / 카독 : 아니, 칼데아 학살 사건의 당사자야. 나보다 훨씬 그 사건을 잘 알아. / 재판장 : 그건─── 당신의 서번트,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입니까? / 카독 : 맞아. 불만의 여지 없이 당사자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그런가. / 재판장 : 기다리십시오, 그건 불가능합니다. 영령 아나스타샤는 어쩌면 소환에 응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캐스터가 아닙니다. 동일인물이 아니며, 학살의 기억도 없지요. 기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안에 본인의 의지가 있었는지 여부는 불분명할 겁니다. 소환은 허가하지 않겠습니다. / 카독 : 그래, 애당초 내가 그 녀석을 소환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마스터로서의 자격을 잃었으니 말이야. 그때 그 녀석이 소멸한 시점에서. / 재판장 : 그렇다면─── / 카독 : 하지만 재현이라면 가능해. 가능하단 말이야, 난. / 재판장 : ……재현? / 카독 : 과거,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 있던 서번트, 아나스타샤를 지금 이 자리에 재현하겠어. / 재판장 : ───그건, / 모리어티 : 잠깐, 카독 젬루푸스! 그건…… 무모한 제안이야……! / 마슈 : 마, 맞아요, 카독 씨! 제 견해로는 소환보다 재현이 어려울 거라 봐요! 과거의 인간을 완전한 형태로 재현하다니, 하물며 서번트를. 그건─── 완전히 기적의 영역이에요! / 카독 : 그렇진 않아, 마슈. 조건은 그럭저럭 잘 갖춰져 있거든. 마스터인 나, 관계자였던 코토미네 키레이(라스푸틴). 그리고 이 특이점, 이 상황에서 부르는 필연성. 지금은 증인 심문보다 중요한 게 없지? 그러니 아마 잘 풀릴 거야. / 마슈 : 하지만! 그 부르기 위한…… 재현성을 유지하기 위한 마력은 어디서 충당하실 건가요……! 죽은 자의 소생에 버금가는 난이도의 마술을 카독 씨께서 무슨 수로……! / 마슈 : 무슨 수로…… ………………카독……………… 씨. 그러지 마세요…… 제, 제발…… 그것만큼은, 부디……! / 카독, 뭘 할 생각이야!? / 카독 : ───그건,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잘 봐, 지금부터 반박 못 할 기적을 일으켜 줄게. /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령주 이상의 마력이 담긴 말 그대로 크립터의 히든 카드. ……이와 동시에 그 대가로 술자의 생명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정식으로 사용된 기록은 단 한 번. 북유럽 이문대에서 오필리아 팜르솔로네가 종말장치 수르트와의 결전 시에 사용했다. 그건 신의 힘을, 신의 모든 것을 끊어 낼 만큼 강렬한 광채. / 카독 : ───새긴다. / (두근) / 카독 : 나의 소원(오드)으로 기동하라,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 현세의 저편, 우주(하늘)에 버금가는 별빛이여. / 카독 : 이 몸을 연으로, 이 몸을 희생하여(제물로 삼아), 나의 술사, 나의 반신이여, 다시금 이 자리에───! 자, 돌아와라! 나의 캐스터! 진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당신의 진명을 말해 주십시오. / 아나스타샤 : 서번트, 캐스터. 진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사정은 파악하고 있어. 증언하면 되는 거지, 마스터. / 카독 : 부탁할게, 캐스터. / 코토미네 키레이 : ……. ……. / 재판장 : 그러면 내가 묻겠습니다.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 아나스타샤 : 네, 재판장님. / 재판장 : 칼데아의 학살에는 당신 본인의 의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까? / 아나스타샤 : 물론입니다, 재판장님. 저희는 저희의 의지로 저희의 분노와 함께 그자들을 죽였습니다. 그 학살의 진실은 크립터가 아니며, 이반 뇌제가 아니며, 살육엽병(오프리니치크)이 아닌 철두철미하게 저와 저의 마스터인 카독 젬루푸스에게 책임과 죄가 있습니다. / 마슈 : ───. ───. / 그, 건…… / 재판장 :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로군요. 그렇다면 그 동기는? / 아나스타샤 : 시샘, 질시, 증오, 분노. ……당연한 것이지 않을지요? 저희의 이문대(세계)는 사라질지도 모를 상황인데, 그자들은 살아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엄밀하게 따지면 이문대 출생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 세계를…… 조금은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 재판장 : ……러시아 이문대의 정당성을 주장할 의지는 없는 것이지요? / 아나스타샤 :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그자들을 죽인 점을 재판장님께선 정당하게 보시는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재판장 : 아니요. 그건 인정되지 않습니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의견도 말해 주십시오. 당신은 본인에게 죄가 있으리라 봅니까? / 카독 : ……있어. 책임의 소재는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난 내 의지로 그 죄를 저질렀어. 그로부터 도망치거나 그걸 손에서 놓는 건 그게 막…… 용납하기 힘들겠더라. / 재판장 : 용납하기 힘들다고요? / 카독 : 그래. 난 타인이…… 나 이외의 누군가가 그 죄를 빼앗는 것도…… 용납할 수 없어. 그렇다. 그 죄는, 그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악이었지만, 그걸 타인에게 빼앗기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건 나의 의지고, 나의 악이고, 나의 죄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카독 : 죄는 인정했어. 그러니 심판해 줘, 재판장. 되도록 빨리. ……부탁할게. / 재판장 : ───판결. 카독 젬루푸스 및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유죄. 그 죄는 몹시 비인도적이며, 칼데아의 스태프를 살해함으로써…… 범인류사의 섬멸도 획책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즉 당신들은 70억 살인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 재판장 : 피고를 사형에 처한다. ……단, 집행에는 얼마간의 유예를 둔다. 24시간 후, 카독 젬루푸스와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는─── 생존이 확인되는 즉시, 사형이 집행된다. 카독 젬루푸스, 당신의 판결은 이상입니다. / (탕) / 카독 : 후우─……. / 아나스타샤 : 어머, 내 차례는 이걸로 끝이야? 아쉬워라. / 카독 : 그래, 이걸로 우리 차례는 끝났어. 캐스터. 끝까지 수고를 끼쳤지. / 아나스타샤 : 됐어, 괜찮아. 행복하니까 괜찮아. 너와 다시 만나는 기적을 얻었잖아. 비록 찰나일지라도, 나와 너 사이에는 쌓아 올린 인연이 있었어. 그게 마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 카독 : 응. 나도 너랑 재회해서 기뻐.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가치가 있었어. / 아나스타샤 : 후후. 여전히 귀여운 사람. ……먼저 실례할게, 카독. / 카독 : 그래. ……안녕히, 나의 캐스터. / 아나스타샤 : ……응, 안녕히! 나의, 나만의 마스터! 멋진 미소와 멋진 눈물, 그 모든 것에 감사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카독 : 자, 그럼……. / ……카독!! / 카독 : 응. / 가지 마!! / 카독 :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미안해. ───오늘, 이날, 이 순간을 기하여, 나는 칼데아를 떠나겠어. ……마침내. 정하지 못 하고 있던 종점(골)에 마침내 다다른 거야. 이래저래 가르쳐 주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그건 이거에 다 남겨 뒀어. / 가지 말라니깐!! / 카독 : 더 이상 함께 여행할 수는 없지만…… 너라면 괜찮아. 마슈도 있잖아. ───그런 줄 알아. 그러니 그만 갈게. 아, 그렇지. 코토미네 키레이, 말 좀 해도 돼? / 코토미네 키레이 : 뭔가? / 카독 : 일단 감사할게. 뭐가 어쨌든 간에 넌 날 구하려 한 거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만…… 아니, 사라진 미래의 이야기지. 말을 삼가도록 하마. / 카독 : 어렴풋이 이렇게 될 거라 예상했지? 그래도 감사할게. 마지막 순간에 그나마 속죄를 이루긴 했어. / 코토미네 키레이 : 과연, 너에게는 속죄일지라도…… 저들에게는 어떻겠나? 더욱 중한 죄를 쌓았다고 할 수도 있을 텐데. / 카독 : ───그래도, 한꺼번에 배에서 침몰당하는 것보단 훨씬 나아. / (코토미네 키레이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카독 : 그럼 이제, 마슈……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네. / 카독 : 이제 네가 A팀의 마지막 남은 한 명이야. 그 분투를 기대할게. / 마슈 : 네…… 네……! / 카독 : (플레이어). / ……응 / 카독 : 손. / 악수는…… 안 된다며…… / 카독 : 마지막 가르침이야. 세상 만사에는 뭐든 예외가 있어. ……전부 다 맡길게, 후배. 너의 선택을, 너의 결의를, 전적으로 밑고 맡길게. 그럼…… 이만. / 마슈 : ……아…… 안녕히, 카독 씨! / 카독! 또 보자……! / 카독 : 그래…… 언젠가 또 보자. / (끼이이이이) / 복도는 고요로 가득 차 있다. 천사는 움직이지 않아서 장식품 같아 보인다. 둥실둥실 꿈 속 같다. 고통은 없다. 그저 나라는 것이 깎여 나가고 있다. 손 위에 올린 낙엽 같다. 아무 감촉도 없이 파삭파삭 그 존재가 무너지고 있다. 후회나 공포 같은 것은 없다, 나는 그리 자기 분석했다. 해야 할 걸 잘 해냈을까. 내 한계까지 죽자사자 잘 달려 나갔을까. 나는 어느 쪽도 잘 해낸 것 같지 않다. 이런 점이 결국 삼류구나 싶어 쓴웃음을 흘렸다. 아아, 그래도─── 신기하리만치 만족스럽다. 신기하리만치 평온하다. 걷는 속도는 느리다. 아니, 몸이 무거운 건가. 어디까지 걸어가면 되는 걸까. 어디서 쉬면 되는 걸까. / 카독 : 이 복도를…… 끝까지 걸어 볼까……. / 문득 그런 목표를 마음 속에 세웠다. 바보 같고 아무래도 좋은 맹세. 그리고 이룰 수 없는 맹세. 하지만 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 죄를 짊어지기로 결심했듯이. 그렇다면 완수할 따름이다. / (또각 파스스) (또각 파스스) (또각 파스스) / 아프지는 않지만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다. / (또각 파스스) / 아아…… 지금 같은 나에게는 한없이 멀다. 목표를 세운 점에 벌써부터 후회를 품었다. / (또각 파스스) / 의미는 없다. 하나도 없다. 요만큼도 없다. 그래도 걷겠다. 그러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저기까지 걷겠다. / (또각 파스스) / 걸어 봤자 의미는 없다. 끝나는 것에 변함은 없다. 세계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 (또각 파스스) / 그리고 이게 속죄가 된단 생각도 하지 않는다. / (또각 파스스) / ───그렇다면 어째서 걷는 걸까. / (또각 파스스) / 정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는 끝까지 나로 있기로. 이 걸음은, 그걸 위해, 필요할, 뿐이다. / (또각 파스스) (끼이이이이) / 시각이 거의 상실되었고, 의식은 모호하지만, 기억만큼은 선명하다. 모든 것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아소카 왕 : ───여기까지, 잘 걸어왔다. / 나는, 다다라 있었다. / 아소카 왕 : ───중생을 구하리라. 그것이 나의 소원. / 카독 : 덕분에…… 빠듯할 때까지 잘 버텼어. 그 녀석들 앞에서 백지화하면 너무 큰 충격을 줄 테니 말이야……. / 아소카 왕 : 그대의 여로를 배웅하마, 카독 젬루푸스. / 카독 : ……부탁할게. / 사고도 없이, 감정도 없이, 색채도 없이, 육체가 바뀌고 혼이 빛바래 갔다. 나는 내가 가담한 범인류사의 다른 것과 똑같은 것이 되었다. ───이건 죽음인가? 그럴 수도 있겠다. 부질없는 죽음이라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뭐, 그래도, 내 나름대로, 어찌저찌 해 나갔어. / 아소카 왕 : 카독 젬루푸스. 이별을 고하고, 걸은 끝에, 이곳에서 사라진 자여. 그대의 모든 행동은 인리에 새겨지지 않는다. 허나, 그대는…… 세계를 구하고, 칼데아를 구하고, 벗을 구하고, 이 소박한 길을 끝까지 걸음으로써, 자신의 죄를, 똑똑히 씻어 내었다. 이제 떠나도록. 그리고 안녕히. ──────나의, 벗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하나 물어봐도 될까? / 코토미네 키레이 : 나에게 말인가? 말해 보도록. / 카독을 옹호한 건─── / 코토미네 키레이 : 아아, 그것 말인가? 물론 너희를 내몰기 위한 거였다만. 그토록 큰 허점이 있으니 내몰 수밖에 없지. / 마슈 :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건 아니었나요?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점은 뭐, 직업병이지. 지금은 검사지만 내 생애는 성직자였다. 번민하는 새끼양을 보면 취할 행동은 하나지. / 코토미네 키레이 : 결과적으로 카독은 대령주를 행사하여 사망했다. 하지만 자살은 아니다. 결코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것이 아니지. 그건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에 의한 살해다. 그 점만큼은 잊지 말도록. 그럼 더한 분발을 기대하마. 카독의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 ……당연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메타트론 잔느 : ……끝났군요. 특이점은 수정되어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 아소카 왕 : 그건 아니다. ───진정으로 잃은 것이 있다. / 메타트론 잔느 : 카독 젬루푸스입니까. 그자의 재능이 그만큼 아까웠단 뜻입니까? / 아소카 왕 : 그래. 허나 재능의 크기 때문이 아니다. 그자는 말을 더 나누어야 했다. / 메타트론 잔느 : 당신과? / 아소카 왕 : 아니, 영령은 인리의 그림자. 한시적인 존재에 불과하다. / 아소카 왕 : ……생명이 있는 많은 이들과 카독은 말을 더 나누어야 했다. 망설이고, 한탄하고, 후회하고, 부르짖어도, 그래도 그 두 어깨를 품어 주는─── 벗과, 더 함께 지내야 했다. 진심으로 그리 생각한다. 이는 나 자신의 바람이자 소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다 빈치 : ……그래. 카독이……. 응,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은데─── / 고르돌프 : 아니 잠깐. 자네들, 일단 휴양 시간을 가지도록. 안색이 안 좋아, 너무 안 좋아. 물론 묻고 싶은 게 산더미처럼 있지만…… 당장은 자네들이 쉬는 게 우선이야. 알겠지! / 고마워요…… / 다 빈치 : 그렇지. 응, 둘 다, 간이 체크는 이미 마쳤으니까 우선 수면을 취해. ……진짜로 고생 많았어. 그리고 잘 자. / 마슈 : 그럼 선배. 일단 쉬어 주세요. / 응, 잘 자─── / (부스럭) / 마슈 : 선배. 그건……? / 카독의 메모장……이던가? / 마슈 : 그러고 보니, 그런 말씀을 하셨죠. 필요한 건 남겨 뒀다고. 어떤 내용이 적혀 있나요? / 같이 보자 / 마슈 : 네, 선배. 옆자리, 실례할게요. / (팔락) / 마슈 : 기초적인 마술 지식, 생존술(서바이벌) 요령……. 다양한 게 적혀 있네요. 카독 씨답게 꼼꼼해요. / (울먹) / ……미안, 못 읽겠어 / 마슈 : 어, 글자가 작은가요? 카독 씨의 글자는 깔끔한 편인데요…… / 못 읽겠어…… / (뚝) (뚝 뚝) / 마슈 : ……. ……. / (부스럭) (와락) / 마슈 : 선배가 보시기에 저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못 미더운 서번트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지금은, 지금만큼은, 선배한테 제 품을 내어드릴게요. / 마슈 : 저도 슬퍼요. 몹시 슬퍼요. 카독 씨께서 사라지셔서, 몹시…… (팔락) / 그리고 둘은 메모장의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랐다. / 끝에 가선 이렇게 될 거라 예감했어. 그 각오도 해 뒀고. 마술사로서 태어나 다양한 기억이 있기는 있어. 죽을 뻔한 적도 있었고, 죽인 적도 있었어. 그런 험난한 기억이 있지. 그런데…… 어째설까. 눈을 감으면 맨 먼저 보이는 게 온통 너희랑 함께 지낸 추억들이더라. 이런 추억을 품고 가도 되는 건지, 살짝 망설였는데, 그쯤은 용납되겠지. 안녕히, 내 친구들. : ───정말이지, 선명한 나날이었어. / 마슈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후다다다다닥) 다 빈치 & 고르돌프 : 잠깐 멈춰어어어어어! / 마슈 : 햐앗!? / 뭔데 뭔데 뭐야!? / 다 빈치 : 그, 그게, 잠깐 기다려 줘. 우리도 사고가 따라잡질 못 하고 있는데. / 고르돌프 : 아, 아무튼…… 허억…… 빨리 알려야겠다…… 싶어서…… 말이다…… 허억……. / 시온 : ───네, 그렇죠. 굿 뉴스는 항상 최속으로. 배드 뉴스는 대충 나중에! 자기 전에 살짝만 기운을 불어넣어 드릴게요! / 마슈 : 네, 네. / 시온 :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인데, 카독 씨는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뇨, 이렇게 말하면 좀 어폐가 있죠. 우리의 행동 여하에 따라선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어요. / 마슈 : 어, 어떻게 된 건가요!? / ………… / 시온 : 이성의 신을 쓰러트릴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코토미네 키레이 신부…… 아뇨, 검사였던가요? 그 사람이 말했듯이 현재 지구는 백지화 현상에 의해 표백되어 있지만…… 이 백지화 현상을 해결한 시점에서 범인류사로 전환돼요. 즉 되돌아가는 거예요. 엄밀하게 따지면 시간역행이 아닌 시간도약이겠네요. 범인류사에서 백지화 현상 중의 모든 일이 『없던 것』이 되죠. 그럼 백지화에 휘말려서 소멸한 인류는 어떻게 되는가. 이것도 확실하게 『그런 일은 없었다』는 취급이 될걸요. / 시온 : 이상의 정보는 카독 젬루푸스에게도 해당돼요. 구 칼데아 시절, 코핀에서 해방했을 때, 크립터, 일곱 명의 마스터는 소실되어 있었어요. 이건 이성에 신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봐도 될 거예요. ……그게 『이성의 신』을 쓰러트릴 때 어디까지 되감기는가. 가능성으로 고려되는 건 코핀에서 소실되기 이전. ───즉. / 마슈 : 코핀에…… 크립터 분들이…… 돌아오실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시온 : ───예스.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미래 예측도 87%의 확률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인정했어요. / 즉…… 『이성의 신』을 쓰러트리면…… / 시온 : 만사 해결될 거예요. / 마슈 : 마스터……! / 히…… 힘낼래! / 다 빈치 : 응, 그렇게 가자! 다행이야, 끝에 가서 좋은 뉴스를 전했어. / 고르돌프 : 그런 줄 알고 이제 진짜 마음 푹 놓고 쉬도록. 알겠지? / 네! / 다 빈치 : (플레이어)의 바이탈도 안정된 모양이야. 응, 다행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시온 : 그래도 구체적인 상황까지 밝힌 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2016년으로 되감기면 크립터의 기억도 아마 사라져요. 되살아난…… 아뇨, 처음부터 죽지 않은 카독 씨는 (플레이어) 씨를 기억하지 못 할 거예요. 즉─── 생판 남으로 되돌아간단 문제가 있죠. / 고르돌프 : 그렇게 돼도 괜찮지 않겠나. / 둘 : ? / 고르돌프 : 크립터로서의 싸움이 없다면 친구 사이로 되돌아갈 수…… 아니, 또다시 친구가 되면 돼. 한 번 친구가 되었으니 두 번 되기도 어렵진 않을걸. ……혹시 잘못된 발언을 한 건가? / 다 빈치 : 아니 아니. 그렇지…… 맞는 말이야. 그 셋은 다시 만나도 반드시 친구가 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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