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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주예시
*2 허나, 그렇지만, 세 번째의 성배전쟁이 모든 것을 뒤틀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이라는 까닭도 있었겠지만 국가가 개입한다는 비정상적인 사태를 기화로 후유키의 성배전쟁은 종언을 맞이했다. 동시에 이 성배전쟁의 시스템 그 자체에 대한 정보가 온 세상의 마술사들에게 확산되었다. 그 정도로 아인츠베른, 토오사카, 마키리 세 가문이 구축한 성배전쟁 시스템은 의식으로서 뛰어났던 것이다. 역사에 '만약'이 있다고 친다면. 다시 말해 제3차 성배전쟁이 이렇게까지 확대되지 않았더라면 성배전쟁은 아직도 후유키 시에서만 벌어지는 독자적인 의식이었을 것이다. 필경 지금보다 10년쯤 전에 제4차 성배전쟁이 거행되었으리라. 하지만 대성배를 잃은 후유키에선 더 이상 성배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 아종의 성배전쟁은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하기야 그 대부분은 소규모에다 소환하는 영령도 많아야 5개체, 의식을 성립시킨다고 하더라도 만능의 소망을 이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 그럼, 후유키의 성배전쟁. 그 진짜 목적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가? ] [ 그쪽은 잘 모르겠군. ] 베르헤반이 빙긋, 수상한 미소를 이쪽으로 향한다. 시시고우는 얼굴을 찡그리며, 다음을 기다린다. [ [근원의 소용돌이] 에 도달하는, 구멍을 뚫기 위해서다. ] [ 뭐라고! ] 시시고우는 예상외의 대답에 아연실색했다. 베르헤반의 말대로라면, 그 의식에 정말 필요한것은 마스터가 아니라 서번트. 다시말해, 영령의 혼 뿐. 소성배로 그 혼이 영령의 좌에 돌아가는 것을 일시적으로 막고, 일곱기의 영령의 혼이 모였을때 가지는 그 강력한 힘으로 근원에의 길을 연다. 그것이 [후유키의] 성배전쟁의 진정한 목적이었다. [ 한마지로,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성배전쟁은 뭐랄까.. 틀린건가? ] 끄덕. 베르헤반이 동의했다. [ 근본적인 부분에서 빗나가 있지. 겉으로 보여지는 목적에 불과한 [모든 소원을 이룬다] 부분만을 카피한 모조품에 지나지 않는다네. ]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진다. 그것은 단순한 미끼에 지나지 않는다. 서번트끼리의 죽고 죽이는 싸움조차, 사실은 아무 의미가 없다. 역으로, 형식으로서 정말 뛰어났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감추어질수 있었던 것이지만. 그 덕에, 진정한 목적을 알고 있던 3가문조차 공평히 참가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은 아이러니다. 시시고우는 확실히 놀랐다. 놀랐지만 --- 도대체, 그것이 무슨상 관인가. 확실히 [후유키의] 성배전쟁의 진의는 그런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성배전쟁을 알고 있는 자는 이제 없다. 대성배를 빼앗긴 3가문은 네번째의 성배전쟁을 일으키지 못했다. 시시고우는 틀림없이 일류 마술사이지만, [후유키의] 성배전쟁을 재현할 능력은 없다. 이 마술협회 본부인 시계탑의 강사라고 할지라도, 이 시스템을 완전히 모방할 수 있는 자가 몇이나 있을까. 말하자면, 귀중한 지식일지언정 정보로서는 아무 가치도 없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1권의 내용
*3 「아종성배?」「예. 아인츠베른의 제 3마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원망기인 대성배를 모조한, 거짓된 성배입니다. 결코, 진실된 원망기가 아니에요」「흐음, 그래. 모방 성배라는 건 틀림없는 걸까나」마나카와 세이버 둘은 《미궁》 속을 신중하게 나아간다. 옅은 어둠 속에서 ---- 세이버는 끊임없이 적성존재의 습격을 경계하면서. 마나카는, 그녀의 조금 뒤쪽에 붙어 걸어가면서. 둘 다 발소리는 거의 없다. 마력에 의해 구성되어진 금속 갑주를 걸친 세이버는, 역시나, 사람의 지혜를 넘어선 영령이긴 하구나 하고 솔직하게 생각된다. 마나카에 관해서는, 나는 하나하나 놀라버린다. 나보다도 어릴지도 모르는 이 소녀에게 불가능따위 존재하지 않는 걸까? 아니. 적어도 이곳에서는,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실로써 마나카는, 이 《미궁》이 무엇인가조차 알지 못했다. 아종성배에 관해서조차, 이렇게 세이버에게 묻고 있으니까. 색위에 동등한 마술을 구사함에도, 분명, 전능하지는 않다. 「아종의 성배로도, 성배전쟁을 할 수 있는 거야?」「예. 하지만, 소환되는 영령은 결코 5기를 넘는 일은 없습니다. 이번의 아종성배에 있어서는, 4기뿐」「그걸 쓰러트리는 되는 거야?」「아뇨, 마스터」길모퉁이에서 일단 멈춰서서. 세이버는 맑은 빛을 내뿜는 광석 ---- 아까의 방에서 얻었던 마술촉매에 마나카가 마술을 걸어놓은 그것을 등불 대신에 전방에 걸어놓고, 함정의 유무를 확인. 다수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전장의 영령이면서, 이렇게 탐색을 길게해서는 아니된다, 고 면목없다는 듯이 그녀에게 이야기하지만, 상당히 **그럴듯** 해져 있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말하면, 길모퉁이에서는 거울이 도움될 것이지만, 육체의 저편에 남아있는 미세한 의식에 지나지 않는 나에게는, 마나카나 세이버에게 그걸 전해줄 방법은 없다. 「이번 아종 성배전쟁의 승리 조건은, 최하층, 가장 깊숙한 방에 도달하는 겁니다. 아종성배를 발견해내서, 손에 넣은 자가 승자가 되는 겁니다“ 「..... 어째서지」세이버는 살며시 고개를 젓는다. 「아종성배는 가짜입니다. 원망기로서의 기능은, 진짜 대성배에는 미치지 않아요」「그래」속삭이듯이 마나카는 대답한다. 「마술사들이 대원으로 여기는, 근원의 소용돌이에 도달하는 것도 불가능하겠죠. 자동적으로 소환된 우리들 영령의 비원도, 어디까지 이루어질런지」「말하기 어렵기는 하지만」조금, 말문이 막힌 때가 있었다. 자신의 말이 낙담적으로 전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분명, 그럴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의 육체에 거두어져버린 현재의 마나카는, 그녀에게 있어서 "평소대로"여야 하는 기능을 잃고 있다. 예를 들면, 그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이랄까. 「당신의 소원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해. 당신이, 내가 아는 세이버와, 모습이 달라도 같은 세이버이고, 같은 소망을 품고 있다면은」 「..... 우연이네요, 마나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렇기에야말로」일단, 말을 멈추고나서. 조용히 세이버는 마나카에게 선언한다. 목소리. 조금, 차가운 석재 통로에 메아리치게 하면서. 「저는 아종성배를 파괴할 겁니다」 「.... 응, 그렇구나. 생각해봤는데, 나도 같은 식으로 생각했어. 세이버」 마나카의 목소리는 닿고 있는 걸까. 방울 소리가 울리는 것 같이 가련한 울림은, 지금 막은 굉음에 묻혀 사라져버린다. 「소망을 이루기에는 불충분. 그래도, 영령을 현계시킬 정도로는 마력량이 있다니, 뭔가 어중간해서 맘에 안들어」- 페이트 라비린스의 내용
*4 무엇보다, 그런 졸작의 성배에게 소환된 서번트로서는 상당한 민폐였다. 소환을 거절하는 서번트나, 마스터를 제 손으로 죽이는 반역 서번트도 다수. 젊은 마술사 사이에서는, 「성배전쟁 공략 wiki」같은 것이 비밀리에 작성되어, 머리가 굳은 노인들을 앞지르려고 지혜를 모으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종 성배전쟁 초기 시대는 속칭 「암살자의 봄」이라고 불리며, 어쌔신(핫산 사바흐)이 맹위를 떨쳤지만(마력소비가 낮으면서, 마스터 살해는 서번트끼리의 대결보다도 아득히 용이했기 때문에, 그건 그거대로 괜찮은 일이었던 같다), 중기 이후에는 역시나 대책이 마련되었고, 다이어그램도 하락하는 한편. 어쌔신의 소환이 확인된 순간에, 그때까지 열심히 서번트와 죽고 죽이던 마스터들이 말끔히 손을 잡는다는 것도 눈에 띄는 광경인 듯 하다. 아종 성배전쟁에 있어서는 영맥의 관계상, 서번트가 후유키정도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패턴이 많고, 토지에 따른 신앙도의 다과에 따라 서번트의 유불리가 명료해지는 일도 있어서인지, 지방 서번트의 촉매쟁탈전이 되는 일도 많았다. 예를 들면 그리스에서의 성배전쟁은 즉 「헤라클레스의 촉매」쟁탈전이며, 그것을 손에 넣은 마술사가 승리한다. ..... 즉 일주 걸러서, 단순한 마술사끼리의 마술전투가 되어버린 듯 하다. 사랑스러운 돌싱 마술사 왈 「랄까 지방에서 저 마초와 싸운다니 진짜 농담 따먹기도 아니고 할 수 있겠어 라는 거야」. 그렇다고, 헤라클레스를 금지하면, 이번에는 아킬레우스의 촉매의 쟁탈전에 되기 때문에, 그리스에서 성배전쟁이 제대로 개최된 적은 없다던가. 지독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5 아종 성배전쟁 [기타] 「Apocrypha」세계에 있어서, 수 십년 전부터 난발되고 있는 극소의 성배전쟁. 불과 2기로 행해지는 것부터, 후유키보다는 뒤떨어지지만 상당한 규모로 개최되는 5기에 의한 성배전쟁까지, 세계 속에서 온갖 성배전쟁이 활발하고 격렬하게 행해지고 있다. 이렇게된 것도, 제 3차 성배전쟁에서 대닉이 강탈했던 성배를 찾지 못하게 하려고, 본래는 절대로 비닉해야할 정보인 성배전쟁의 시스템을, 마술사라는 마술사에게 몽땅 흩뿌렸기 때문이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6 근원같은 건 저편의 꿈같은 이야기라며 탄식하고 있던 마술사들에게도, 이 의식에 의해 한 걸음..... 혹은 반보 가까이 갈 수 있다고 깨달은 그들은 필사적으로 성배를 작성하게 되었다. 대강 백 개의 성배가 작성되지만 95개가 작성 도중에 좌절, 완성됐던 남은 5개 중 4개가 불완전하게 마력을 주입하는 도중에 폭발. 최후의 한 개가 후유키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열화된 의식으로 성립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집적된 마력을 보건데 크고 작게 여러 가지 기적을 행사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7 ──그에 비해선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이름을 이어받은 누구 씨 같은 마술사가 빠짐없이 나와버렸군요. / 나스 : 이 세계에서 케이네스 선생님은 『Zero』보다 훨씬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웃음) / 히가시데 : 『Apocrypha』에선 세계 이곳저곳에서 소규모 성배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2세도 그러한 사건 중 하나에 얽혀들었다가 남자로서 크게 성장한 거예요. 아마……. 그렇게 생각하면 케이네스 선생님은 역시 죽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 나스 : 역사의 수정력이란 거죠. 일어난 사건은 달라도 바꿀 수 없는 사실은 있다는. 평행세계물의 정석이죠. / 히가시데 : 솔라우의 오빠도 등장시켰고, 그 부분은 팬서비스입니다. (웃음) - 타입문 에이스vol8 인터뷰의 내용
*8 로드·엘멜로이Ⅱ세. 그렇게 불리는 처지가 된 10년 전의 사건을 떠올린다. 싸움이 있었다. 영령을 소환해, 함께 싸웠다. 그 커다란 덩치에 무서워해, 시기해, 질타받아-----그리고, 마지막에 이별이 있었다. 찬장의 안쪽으로 눈을 돌린다. 물리적, 마술적으로 각각 열쇠를 잠근 찬장 안에는, 어느"천"이 수납되어 있다. 그 주홍의 천은 단순한 헝겊이지만------그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가치를 가진다. 문득, 손에 들고 싶어져 열쇠를 열었다. 떡갈나무 케이스를 꺼내, 살며시 연다. 희미한 눌러붙은 자취가 있어, 닳아 떨어진 것 같은 주홍의 천. 그것을 본 것만으로, 10년전에 있었을 때의 커다란 남자가 뇌리에 되살아난다. 「뭐, 그 기분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산전수전을 겪은 교활한 녀석이라도 동심으로 돌아갈 때 정도는 있을테고. ……정말이지. 성배 전쟁이라는 의식에는, 그런 낭만이 너무 많아」 그걸 떠올리는 것만으로, 입가가 무심코 벌어져―. 「오오, 나의 오빠여. 당신에게 단순한 천을 보고 히죽거리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취미가 있었다니. 어쩌면 주물 숭배(페티시즘)라는 취향일까? 이럴 수가, 실망했어」 엘멜로이가 굳어진다. 끼, 끼, 끼익, 하고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뒤를 돌아본다. 응접용 의자에 앉아, 홍차를 탄 티컵을 손에 들고 있는 소녀가 거기에 있었다. 도자기 인형(비스크 돌)처럼 하얀 피부에, 순금의 실을 생각나게 하는 가늘고 곧은 머리카락. 그리고 거기까지의 덧없는 인상을 날려 버리는 것 같은, 강한 불꽃색의 눈동자는 흥미깊게 엘멜로이를 들여다 보고 있다.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 기품이 있어, 앉은 것만으로 우아함을 보이는 소녀였다. 나이는, 기껏해야 15정도겠지. 그리고 그녀의 옆에는, 여성형의 마네킹을 본뜬 것 같은 수은 형태의 물체가, 메이드처럼 시중들고 있었다. 「레이디. 언제부터, 거기에,」「당신이 거기의 찬장의 열쇠를 책상에서 꺼내, 술식을 해제할 무렵부터일까」「열쇠는」「그녀가 열어주었어」 옆에 있는 메이드형 마술 예장, 월령 수액(보르멘·하이드라그람)이 엄지를 세웠다. 그녀의 손에 걸리면, 손가락을 하나 열쇠구멍에 넣는 것만으로 만능열쇠로 변화한다. 「소리는」「발소리따위, 마술로 얼마든지 지울 수 있을텐데. 기색을 알아차리다니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 후후후후후, 라고 소리없이 웃는 소녀에게 엘멜로이Ⅱ세는 크게 탄식했다. 그녀가 "아가씨". 한때 웨이버·벨벳이라는 이름이었던 남자에게 이름을 주어 묶어둔 아치볼트 가문의 진정한 후계자------라이네스·엘멜로이·아치조르테다. 케이스를 찬장에 집어넣어, 열쇠를 잠궜다. 나중에 술식의 해정용의 문구는 변경해 두는 것을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재차 의자에 앉아, 학생을 두렵게 하는 삼백안으로 소녀를 노려본다. 「남의 방에 멋대로 들어가는 건, 칭찬할 수 없는데」 라이네스는 침착한 얼굴로, 그 시선에 답한다. 「여동생이 오빠의 방에 들어가는 게, 어디가 이상한 거야?」「아치볼트 가문의 인간이 무단 침입으로 잡히다니, 악몽이나 다름없겠지!」「안심하게, 자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오빠 이외의 방에 무단으로 침입하자고는 생각하지 않아」 만면의 미소로 사과를 하기는 커녕, 당당히 범죄 예고를 했다.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정도로 두통이 온다. 너에게 윤리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할 교육 담당은,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걸까」「지금쯤은 지옥의 바닥이네. 내 교육자는 지상에서 지옥을 주뼛주뼛 훔쳐보고 있는 한창, 전력으로 당신에게 차여 날아간 거지?」「-----실례. 정정하지. 독학이라도, 너의 정조교육은 완벽하다. 그리고 숙녀다운 신중함을 몸에 익혀줘. 절실히. 주로 피해를 받는 나를 위해서」 소녀는 잠깐 생각하고는, 그야말로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무슨 일이야? 당신이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은 무한하게 있어도, 내가 당신을 위해서 하는 일따위 무엇하나 없을텐데」「최악이야, 너!」「그렇게 소리치지마, 기쁘잖아. ----뭐어, 그것보다. 방금전에 보고 있던 그 천, 아마도 촉매겠지? 마술사로서는, 아무리 좋게봐도 40점인 당신이 성배 전쟁에 살아 남았으니까, 상당히 강력한 서번트일 터. 왜 그걸 성배 대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거야?」 엘멜로이는 말없이 고개를 돌렸다. 소녀는 가만히 그를 본다. 1분이 지나, 끈기에 졌는지 청년은 「그 말대로야」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확실히 네가 말하는 대로, 이 촉매로 소환할 수 있는 서번트는 틀림없이 강하겠지」 이것을 촉매로 소환하면, 아마 온갖 성배 전쟁 전부에서 가장 뛰어난 서번트를 소환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영웅들을 거느리는 위대한 정복왕----. 하지만, 고민한 끝에 엘멜로이Ⅱ세는 자신의 촉매를 숨겼다. 거기에는 몇개의 이유가 있다. 촉매 수집은 소피아리 가문의 장자 브람에게 일임되고 있어 거기에 괜히 손을 대면, 그에 대한 모욕이라고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았으니까------그것이 첫번째 이유. 두번째는, 이 파천황이기 짝이 없는 영령이 과연 성배 대전이라는 사태에 어떻게 움직일까 불안했다, 라는 점이다. 살육전이라면 어쨌든, 7기에 의한 연합이다. 이 이상, 그의 취지에 어울리는 성배 전쟁이 일찌기 있었을까. "호오, 그건 실로 형편이 좋군. 어디, 상대의 7기도 평정해 본격적으로 세계를 향해 나가보지 않겠느냐!" 농담이 아니라, 정복왕이 세계를 지배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을 두려워했다는 것도, 이유의 하나다.「가문끼리의 관계와 서번트의 폭주가 걱정이었다. 그것이 이유?」「……물론. 바란 건 아니지만, 지금은 나도 한 학파의 톱이야. 성배 대전의 승패만에 신경쓸 수 있는 입장이 아니야. 그 뒷처리야말로 내 일이다. 성배를 얻든, 얻지 못하든, 그 후의 상황을 좋은 것으로 한다. 그게 귀족으로서의 행동이 아닌가?」「----당신은, 거짓말쟁이네. 여동생인 나에게 비밀은 좋지 않다고」 소녀의 말은, 스트레이트하게 남자의 가슴에 꽂혔다. 어째서, 라고 한번 더 소녀는 되묻는다. 그 눈동자는, 진정한 대답을 들을 때까지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불퇴전의 결의가 엿보인다. 항복을 하듯이, 엘멜로이2세는 양손을 들었다.「……알았어. 자백할게. 이유는 지극히 사적인 거다. ……한때 미숙했던 무렵의 나를, 벗이라고 불러준 인물이 있어. 그런 남자를 배신할 수 있는 만큼, 나는 약삭빠른 노인은 아니었다는 이야기야」만약 다른 누군가에게 엘멜로이Ⅱ세가 소환한 서번트가 알려졌다면, 성배 전쟁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 마술사들은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손에 넣으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마술사의 손에서 손으로 계속해서 넘겨질 것이다. 그 정복왕은 그 강대한 힘을 이용하기 위해서만 오로지 소환을 반복한다. 거기에는 영령에 대한 존경따위 일절 없다. ……엘멜로이Ⅱ세는, 그런 미래는 사양이었다. 「요컨데 물러터진 애송이라는 말인가. 뭐야, 그런 누구라도 알고 있는 일을"너에게만 고백할게"라는 식으로 듣는 건 못참겠는데. 거기에 친절심으로 충고하자면, 한때가 아니라, 지금도 미숙, 한 건 아니야?」「한마디는 커녕 열마디 정도로 말이 많네 너는!」「흠, 그걸 잘 사용하면, 아치볼트 가문의 부채를 압축할 수 있을텐데」소녀는 푸념하듯이 중얼거린다. 아종 성배 전쟁이 판을 치는 지금, 이 촉매의 가치도 폭등하고 있다. 낮게 추측해도, 부채의 반. 상황에 따라서는 부채의 7할을 반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기억해둬 레이디. 벗을 팔아치울 만큼 곤궁에 처할 것 같으면, 냉큼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게 좋아」「……으. 자살해라, 라는 말이야?」「너무 단락적이야. 가문을 내던지고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라, 라는 이야기야. ……뭐, 내가 그걸 하면 이 목이 달아나겠지만. 리셋과 리스타트의 차이야. 어찌되었든 자신의 긍지를 전당포에 낸다면, 마침내 이 가문(엘멜로이)은 끝이라는 거다」 엘멜로이2세는, 부루퉁한 얼굴로 그렇게 단언했다. 뭐, 그런데도 예외는 있다. 예를들어 자신의 제자가 성배 전쟁에 참가하게 되어, 서번트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빌려주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 [ 예. 일족의 마술사인 사가라 효우마는 원래 소환되어야 할 하산.사바하에 한계를 느끼고 가장 최신의 어새신인 잭.더.리퍼로 활로를 찾으려 했습니다 ] 모조품을 포함해 성배전쟁이 몇 번이나 반복되는 동안 마스터들 사이에 몇 가지의 전술이 확립됐다. 마스터가 최우선으로 쓰러트리기 위해 움직이고 가장 경계하는 것은 세이버를 필두로 하는 3기사가 아니라 어새신이라는 것이 정석이 되어 있었다. [기척차단]에 의한 기습은 서번트를 미리 주변에 대기시켜 두지 않는 한 거의 막아내기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안전확보를 위해 항상 서번트를 인식할 수 있는 위치에 둔다는 것은 다른 서번트를 상대로 할 때 문제가 된다- 전투에 휘말릴 위험성이 극히 높아지는 것이다. 아무리 영령이라 해도 누군가를 지키며 싸우는 것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서번트가 죽지 않더라도 움직임이 묶이면 패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서번트를 멀리 둔다는 것도 어리석은 책략. 게다가, 두 기의 서번트가 싸움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에 마스터가 암살당한다. 라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한 아종성배전쟁에서 어새신을 소환한 마스터가 겨우 3일만에 성배전쟁을 종결시켰다는 이야기마저 전해진다. 그렇기에 마스터들은 필사적으로 어새신에 대한 방비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소환되는 어새신은 이미 진명이 알려져 있다. 하산.사바하- 중동지방 전설의 암살교단의 수장이며 "암살자(어새신)"라는 말의 어원이 된 인물. 하지만, 하산이라 칭한 인물은 역사상 19명이 존재한다. 어새신으로 소환되었을 때 보통은 하산의 이름을 가진 19명 중 어느 한 명인가가 소환된다. ...그들 이외의 누군가를 소환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것은 희소한, 무시해도 좋을 확률이었다. 어쨌든. 대다수의 성배전쟁에서 19명의 하산은 그 진명뿐 아니라 보구의 기능조차도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역시 하산.사바하는 두려운 존재였다. 그 대책을 뚫고 마스터를 죽인 경우가 수를 셀 수 없다. 하지만 그 대책에 의해 쓰러지고 말 확률도 높았다. 어새신을 소환하는 것은 성배를 얻는가 죽는가의 끝없는 도박이다- 라는 것이 아종성배전쟁에 참가하는 마스터들의 공통인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하산이 어새신으로서 소환되는 것은 [암살자]라는 이름 그 자체가 촉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영창의 조작에 공을 들이고 하산 이외의 촉매를 준비함으로서 하산 이외의 암살자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붉은 어새신으로서 시로우가 세미라미스를 소환해- [ 검은 어새신으로서 소환할 영령을 선택했을 때 사가라 효우마는 정보가 적게 알려져 있는 영령을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영령으로서는 최신의 존재인 잭.더.리퍼에 도달한 모양입니다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 시로 코토미네는 성당교회에서 파겨된 신부이며 이번 성배대전의 감독관도 맡고있다. 따라서 감독관에게 건네지는 『영기반』을 소유하여 14기의 서번트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 또한 위그드밀레니아 측도, 연줄로 『영기반』을 손에 넣었다. 아종의 성배전쟁 덕인지, 구입경로로는 충분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 마술회로가 쇠퇴해져가는 어느 일족, 각인을 사고로 잃어버린 일족, 정쟁에서 패해버린 일족, 그러한 마술사 세계로부터 튕겨져 나간 일족들을 모아서, 위그드밀레니아는 팽창해갔다. 물론, 그것으로 마법에 도달하려 하거나, 혹은 근원에 다다르려고 하거나, 결코 위그드밀레니아의 칭찬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 그저 「이름을 남긴다」라는 아욕을 관철했던 것이, 그들 위그드밀레니아라는 옅은 혈족의 증거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Fate/Apocrypha」의 세계에서는 상당수의 마술사가 수면 아래에서 위그드밀레니아에 편입되어 있다. 아종 성배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위그드밀레니아에 관련된 마술사들이 많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성배전쟁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함이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2 더욱이 지금 의미하는 것은, 마술사들의 아종성배전쟁. 영맥을 흡수하여 성배를 창조하여, 일곱개에 못 미치는 영령들이 서로 싸우는 후유키의 성배전쟁을 모방한 작은 성배전쟁이다. 이기기만 한다면 영맥과 토지를 얻을 수 있고. 더욱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마술과는 완전히 등급이 다른 기적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위그드밀레니아는 결코 아종성배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종성배전쟁을 관찰하고, 기록은 할테지만 결코 서번트Servan를 부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위그드밀레니아가 기다리는 것은 성배대전이다. 일곱기와 일곱기가 싸우는 14기의 전쟁." 대성배의 응급시스템 ──만약 일곱기의 서번트가 한 진영이 될 경우, 추가로 일곱기의 서번트를 더욱 불러내어 대립구조의 대전이 일으킬 수 있다. "일단 시동이 걸린다면, 루마니아의 영맥이 고갈을 맞을지도 모르지만, 승리한다면 위그드밀레니아의 영토는 루마니아뿐 아니라 동유럽전체, 심지어 러시아전체에까지 확장 될 수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 BD 수록 특전소설 Blank Space 카우레스편. 중역판의 번역이라 오역 있을 가능성 높음. 출처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6228380&s_type=search_name&s_keyword=%E3%85%87%E3%85%8E%E3%85%87%E3%85%8E&page=1
*13 ――세계 어딘가에 존재하는 마굴. ――들어서는 이들을 모조리 먹어치우는, 악명 높은 《알카트라스의 제7 미궁》. 모든 계층에 들끓는 무수한 위험. 환상종, 합성수, 자동인형. 죽음에 이르는 함정과 결계. 그 숫자 헤아릴 수 없고. 옛부터 적잖은 탐색자가 이곳에 도전했지만 돌아온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무력한 인간만이 아니다. 마술협회에서 파견된 마술사마저 공략하지 못하였으니. 그리고 현재. 누군가가 이 《미궁》의 최하층에 아종 성배 중 하나를 설치·기동했다. 자동적으로 소환되는 네 기(騎)의 서번트. 신화, 전설, 전승, 역사.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존재―― 장절하고도 절후의 힘을 지니고 현계하는 영령들. 이들 네 기에게는 모든 행위가 용인된다. 적대하여 서로 죽이는 일도. 협력하며 서로 도우는 일도. 네 기 모두 단 한 곳의 지점을 목표한다. 즉, 최하층을. 아종 성배가 설치된 가장 깊고도 가장 깊숙한 방. 아종 성배를 “입수” 또는 “파괴”하기 위해서. - 페이트 라비린스의 내용
*14 세계의 잔느에게서. 프랑스, 돈레미 지방에서 약 9700킬로, 차창에 차분한 마을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원조성배전쟁이 치뤄지는 거로 알려진 마을, 후유키.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성배전쟁으로 크건 작건 불똥이 튀어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산줄기에 보이는 커다란 사원은 천연의 대공동을 지닌 류도우사. 유스티차를 기반으로 삼은 대성배가 설치되어, 최초와 최후의 성배전쟁에 관련된 성배소환의 땅. 뭐, 그 후에도 성배전쟁은 여기저기서 팍팍 하고 있지만요. 그런 이유로, 저, 오를레앙의 소녀인 저, 잔 다르크는 룰러를 한 번 완수하면 받는 영령휴가를 써서, 이 후유키시에 바캉스차 방문한 것입니다. "?" 물론, 프랑스의 대명사로 유명한 저니까 변장해서 신분을 감추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충격!! 극동의 땅에 성녀강림!! 이란 헤드라인이 내일 조간에 실리면 안되니까요. 이래 뵈도, 저, 세계적으로 초유명한 영령 잔다르크 잖아요? 괴로워라, 바캉스 중이라도 함부로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전 괴로워요. 서번트하곤 다른 의미로 진명을 밝힐 수 없어 괴로워요. "?" 어, 이 남자애는...... 앗!? 설마, 저의 성스러운 오라에 쑥스러워서, 안절부절 못하고 이 깃발 아래로 달려 와버린 젊은 전사일까요? "?" 아, 뭐, 그래도 어쩔 수 없겠죠. 전, 세계적으로 초유명한 영령이잖아요. 오를레앙의 소녀가 쓸쓸하게 길을 걷고 있으면, 누구든 그 존엄한 깃발에 모든 걸 맡기고, 불꽃처럼 격렬하게 덧없는 일생을 달려나가겠죠? "아! 생각났다! 당신, TV에서 본 적 있어!!" 역시나!? 그렇겠죠. 괴로워라, 숨길 수 없는 초 유명 영령 오라(성속성)이 숨겨도 배어나오는게 괴로워요. 그래도, 전 룰러의 제약에 걸려 직접적인 참가느 할 수 없었죠. 아무리 '역시 소환할거면 오를레앙의 소녀잖아,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이런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소환하고 싶어도 시스템상으로 불가능할 것 같으니 포기해 주셔야겠죠? 그리고......, 이 나라의 어린아이 분? "당신, 아더왕이지!! 아더왕!! TV 애니메이션에서 나왔어!! 사실은 여자애지, 잘 알고 있어!!" 네 이놈, 잉글랜드! /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설마 제가... 극동에서 그다지 메이저하지도 않은 영령이었다니...... 자비엘 대체 뭐 했던 겁니까...... / "미안, 뭔가 사람 잘 못 본 모양이네!!" / 사람을 잘못 봤다고 할 정도로 전, 아더왕하곤 닮지 않은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요...... 가슴이라던가...... 아니 그래도, 그건 그렇다 쳐도 그 잔 다르크잖아요!? 백년전쟁의!? 프랑스의 위인이라고 하면 저 잖아요!? / "미안, 그래도 나폴레옹이라면 알고 있어!!" / 그 키 쪼그만 아저씨조차도!? 으으으... 자요! 이 깃발을 봐 주세요, 굉장한 보구거든요! 질은 이걸 휘두르는 것 만으로 적진을 내달려서 프랑스 바사라를 연출해 버릴 정도로 텐션이 올라서 엄청 큰일이었어요! / "미안, 왠지 별로 멋 없네. 역시, 검에서 빔이 나오는 쪽이 알기도 쉽잖아!!" / 으앙!! 그만 됬어요!! 바보 바보!! 분홍 머리!! 두 번 다시 안 올거에요, 이런 나라는!! / "미안~ 예쁜 외국인씨! 잘 모르겠지만 미안해!!" / 7년 후 / 물어보죠, 당신이 제 마스터인가요? /"..."/ 한 번 해본 소리에요. 역시 참가하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겠죠!! 룰러 같은 건 툭 까놓고 말해서 벌칙게임 같은 거고요, 저도 가끔은 성배라던가 쟁탈전에 참가 해 보고 싶었어요. 아, 보구 말인가요? 안심해 주시길, 화려한 걸 지니고 왔어요. 이걸 봐주세요, 이 일생에 한 번 정도밖에 쓸 수 없는 홍련의..., 아, 이거 자폭 보구였네요!! (데헷) / "아니아니아니" / 이게 오게 되는 걸까요? 잔느 붐! 빨강 잔느라던가, 사쿠라 잔느 같은 것도 와서, 아니, 인기 캐릭터니까 어쩔 수 없겠죠!! 괴로워라~, 인기 있는 사람은 괴로워라~, 이제 잔느 얼굴 보는건 질렸어. 라고 불리는 돈줄 스타의 길을 달려나가게 되는 걸까요! - 캡슐 서번트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