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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예 스젠

타입문 백과

예 스젠

最終更新:2025年01月11日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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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스젠(葉思真(イェ・スージュン))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등장인물이다. 모나코 나선관 빙의루 소속 마술사.


인물 설명

중국계 30대 초반의 미녀. 자기랑 닮은 아시아 풍 인형을 들고 있다.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그녀에게서 아다시노 히시리 같은 느낌을 받아 서툴러한다.(*2)

입술을 과일로 비교하면 석류 같이 붉고 육감적이라 성별을 가리지 않고 유혹하지만 그 유인력이 독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입고 있는 스팽글 드레스에는 만주사화가 그려져 있다.(*3) 마술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는 사향을 쓴다.(*4)

그녀가 반 펨의 선상연회에서 빌고자 하는 소원은 자기만의 관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나선관은 서양에 지부를 세우기 어렵지만 반 펨에게 이기면 가능할 것이고 거기서 그 로드 엘멜로이 2세처럼 마술사를 양성하고 싶다 한다.(*5)

에미야 시로에게 반해버렸다. 언제부턴가 경칭을 빼고 이름으로 서로 부르게 되었다. 그의 요리를 대접받으며, 자기보다 한 살 어린 연하한테 끌리는 것에 미묘함을 느끼면서도 에미야 시로의 스승이라는 사람은 참 좋겠네 같은 생각을 한다. (*6) 그런 시로가 길 잃은 강아지처럼 느껴진다며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니, 극히 드물게 인간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적에 감사하니 한다.(*7) 근데 그럼 그런 스승을 두고서 무모하게 목숨을 걸어도 되냐 하고 에미야 시로는 면목이 없다 한다.(*8) 예 스젠이 일 때문에 만든 세계 각지의 인형과 가면 등의 민속품이 그녀의 방을 호러에 가깝게 만들고 있는데 그녀는 자기 취향을 모르는 자들을 사양한다.(*9) 에미야 시로는 그런 그녀가 만든 가면이 분위기 좋고 타협이 전혀 없고 옛 장인의 생각과 이념, 세월을 반영했다며 이런 것을 접하며 생활할 수 있는 건 정말 행복할 거리 한다. (*10)

에미야 시로가 이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선이라 그녀가 끼어 들 곳은 없을거라는 플랫 에스칼도스의 말을 듣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게 된다면 행복하고 빛나는 별을 이 가슴에서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들 수 있겠지만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며, 소원이 이루어지니까 좋아하는 게 아니며 이루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알고 있는 자신이 된 것이 조금 기쁘며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멋있었다 한다.(*11)


작품 내에서의 행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모나코의 카지노선을 운영하는 반 펨이 선상연회에서 패배했다는 소리를 듣고 자기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참가한 모나코 쪽 사람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12)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선상연회에 참가한다 하자 찾아와서 공투(우승자는 한 명이지만 연회의 내용을 갖고 또 다른 도박이 벌어지니 이걸 노리자)를 제안하고 가 버린다.(*13)

지즈가 살해당한 후, 이시리드 모건 파르스와 예 스젠은 지즈의 시체를 보고 20년 전 에미야 키리츠구가 악명을 떨치던 시기를 떠올린다.(*14)
한편 예 스젠은 에미야 시로를 보호해 주고 있었는데 그가 마피아에게서 구한 여자아이가 스젠의 지인이었다 한다.(*15)

예 스젠은 자신이 반 펨의 선상연회에 참가하는 이틀 동안은 사무실에서 나오지 말라고 에미야 시로에게 당부했으나 바로 다음 날 예 스젠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저스트의 폭파로 통째로 날아갔다. 예 스젠의 상처 하나 없는 그녀의 결계로 폭파 해체된 광경은 감춰졌다.(*16) 에미야 시로는 강화로 책상을 강화해 목숨을 건졌고 예 스젠은 이건 물 한정으로 물 속처럼 공간과 질량의 조작이 가능해 상처 하나 없었다. 이는 지즈에게 배운 신대의 마술이라 한다.(*17)

캐스터 같다는 드립을 치는 에미야 시로가 상처가 벌어졌음에도 건물 폭파로 인한 사상자를 살피는 사이(사상자는 없음) 예 스젠은 이 건물을 폭파한 자가 자신들을 관찰하고 있을 것을 간파했다. 반 펨의 선상연회의 참가자를 죽이려 한 건가 해서 도발을 하자 저격탄이 대신 답례해 준다. 신대의 사상 마술로 그걸 막고 저격수까지 향하는데(*18) 상대는 체구가 작고 풀페이스 헬멧과 슈트로 온몸을 뒤덮은 자였다. 마술이 예 스젠의 신대의 마술과 닿아 무효화되었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예 스젠의 뮈험도를 3으로 올린다 하더니 수류탄을 던져 왔다. 동양의 마술 세계에서도 경멸한다는 마술사 킬러 타입의 마술 사용자였다.(*19)

그 마술 사용자의 정체는 아틀라스원 출신의 떠돌이 연금술사 저스트였다. 분할사고로 격투전에서 예 스젠을 압도한다.(*20)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는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마술을 행사하지 않기에 신대의 마술의 심도로 무력화시키는 전법이 통하지 않는다.(*21) 예 스젠은 그럼 오른팔을 내 주고 신대의 사상 마술로 목을 딸 생각으로 덤볐는데 저스트의 목숨을 취하기 직전 바닥에 숨겨진 전기충겨기에 무력화 당한다.(*22) 그렇게 죽기 직전 에미야 시로가 구해준다.(*23)

에미야 시로는 일전에 입은 부상 때문에 저스트를 제압하지 못 했고, 그 때 현장에 플랫 에스칼도스와 에르고가 신을 삼키는 마술을 분석하던 여파로 난입했으며 동시에 폭파현장의 은폐가 풀리자 저스트가 폭파현장에서 후퇴한다. 이들은 일단 임시 아지트인 예 스젠이 은신처로 쓰는 호텔 방으로 옮겨간다. 폭파해체 현장에 플랫과 에르고 두 사람이 마술로 날려진 것은 당장 해명이 불가능했고, 이 시점에서 예 스젠이 지즈에게 신대의 마술을 전수받은 것이 정식으로 언급된다. 지금까지 그걸 숨긴 건 그걸 밝혔다간 지즈를 죽인 용의자로 몰랄 것을 염려한 것이다. 한편 그간 에미야 시로가 말 할 기회가 없어 못 전한 시로가 지난 선상연회의 우승자임을 플랫 에스칼도스가 말해버려서 예 스젠도 알게 된다. 이에 자기가 속은 것으로 판단해 빡쳐서 화장술을 쓰려 하자 에르고가 일단 플랫을 환수로 무력화시킨 후 예 스젠에게 일이 이렇게 된 건 모두 자기 탓이라며 사과를 박는다. 그걸 보고 에미야 시로가 껄껄거린다.(*24)

한편 예 스젠은 지즈에게 에르고의 기억 포화에 대해 들었다 하며, 에미야 시로는 에르고가 토오사카 린과 함께 여행해 온 소중히 여겨야 할 상대라며 그걸 해결해 주고 싶어한다.(*25) 예 스젠과 에미야 시로는 에르고가 가진 겐마의 가면이 훌륲한데 미완성이라 한다.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완성시킬 수 있는데 예 스젠은 시로의 우승권리를 주면 협조하겠다 했으나 시로는 자신은 대리라서 불가능하다며 거절했다. 그러자 미래에 에미야 시로의 스승인 토오사카 린에게 빚을 지운다는 것으로 승낙했다.(*26) 에르고와 에미야 시로가 말하는 동안 예 스젠의 가면 작업이 완료되었고 이에 맞춰 에미야 시로가 망치를 잡고 가면을 다듬는다.(*27) 그렇게 다듬어진 가면은 에르고와 함께 있으니 그리스 조각상 같은 느낌이었다.(*28)

이후 플랫 에스칼도스가 사선환희선으로 향할 때 함께 온다.(*29)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예 스젠에게 지즈의 제자가 될 때 무엇을 요구받았냐를 물었는데 그녀는 카사에 참가한다는 게 요구의 전부였다 말한다. 한편 에미야 시로에게 빠진 그녀는 고유결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가 그에게 송곳니를 드러낼 때 2세가 그의 편이 되 달라 요구했다. 2세는 그녀의 감정을 듣고는 로드가 아닌 개인으로서 요청을 받아들인다.(*30)

플랫 에스칼도스와 에미야 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예 스젠에게 찾아간 멜빈 웨인즈는 자신이 긴급하게 조사하거나 대처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선상연회 2라운드에 참가 못 해 탈락한 상태인 예 스젠에게 협력을 요청한다.(*31) 그를 따라가 보니 멜빈의 개인실은 신대의 마술을 응용해 생전과 사후를 기준으로 결계를 쳐 봉쇄하고 있었다.(*32) 그 안에는 여름의 해변이 구현되어 있었고 바다 속에는 지즈의 시체가 있었다. 멜빈이 지즈의 제자가 되기 전부터 구상했었던 이 공간은 술식만이 살아 있으며 술식의 초점이 지즈에게 맞춰져 있어서 지즈를 죽어 있지만 죽어 있기만 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 중이었다.(*33) 멜빈에 따르면 지즈는 언제 죽어도 되도록 준비하고 있었으며 선상연회가 마지막에 도달하면 누가 뭘 하건 자기 계획이 진행되도록 판을 짜 놨다 한다. 그걸 막기 위해 멜빈이 이러한 시설을 통해 그를 시체 째로 봉인하고 있었지만 지즈가 일으키는 현상 때문에 그게 점점 위태해지고 있었다.(*34) 신대의 마술은 대규모 술식일수록 현대 마술 이상으로 의존하는 것이 신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지즈의 시체를 매개로 지즈의 신전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셋은 그 곳으로 들어갔다.(*35) 참고로 지즈의 신전 공방은 모나코 어딘가에 있으며 지즈가 뭔가 손을 써 둬서 지즈 사후에도 모나코 일대에 일종의 마술 의식이 침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반 펨은 바이 뤄롱에게 지즈의 신전의 위치를 캐뭇고 싸우기까지 했다.(*36)(*37)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로드 엘멜로이 2세에 의해 지즈는 마술사이자 본인 스스로가 신전이며 고유결계 유생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즈가 고유결계 유생체의 모습을 드러내 사선환희선의 탑승객 전원을 갑판 위에 생성한 특수공간으로 모으는데 이 때 지즈의 신전을 연구하러 간 3인방도 끌려온다. 그 중에서 멜빈 웨인즈와 예 스젠은 기절한 상태였고 플랫 에스칼도스만 멀쩡했다.(*38)

사태가 수습된 후,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추천으로 예 스젠은 시계탑 모나코 지부의 상담역으로서 남을 수 있었다. 나선관 출신인 그녀를 시계탑 측에서 감시하고 싶었다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저스트는 예 스젠이 신병을 떠맡았다. 그는 좀 뻣뻣해도 암시가 풀려서인지 에미야 시로의 요리도 받아먹으며 그럭저럭 생활감을 되찾아갔다.(*39)
토오사카 린은 본래라면 사선환희선에서 죽었어야 할 에미야 시로가 살아남은 것이 예 스젠 최후의 신대 마술 덕임을 알고 감사를 표한다. 예 스젠은 시로와 린을 부러워 하면서 시로를 앞으로 잘 부탁한다 한다.(*40)


예 스젠의 능력

본래부터 마술사로서 나선관에서 수재로 주목받았으나 지즈에게 신대의 마술을 배운 후로는 더 굉장해졌다 한다.(*41)

구체적으로 과거에는 사상반이 진짜 지구와 융합되어 있었으며 특권영역이란 그 시절의 영역이다. 이 앞에서 현대 마술 따위는 먼지에 불과한, 진짜 신대의 사상 마술이었다. 지금은 산령법정 맴버들의 특권이지만 이것을 지즈에게 하루아침에 신대 마술을 쓸 수 있도록 교육받은 현대의 사상 마술 사용자 예 스젠이 해낸다.(*42)

주력 마술은 화장술로, 조개껍데기에 담긴 화장품이 자동으로 발라진 후 사용자의 내면에서 힘을 끌어내 기능을 발휘한다. 사상 마술 중에서도 드문 것인데 화장에 능한 예 스젠에게는 잘 맞는다 한다. 과거부터 화장은 액운을 쫓는 수단이었기에 어지간한 마술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 부술 수 있다.(*43) 신대의 사상 마술로 파워업한 결과 눈빛은 상위 마안과 견줄 만 하게 되었고 바라보는 것 만으로 현대의 모든 마술을 해제해 버린다. 바라보는 것을 흙덩이로 변환하기도 한다.(*44)

지즈가 아무리 뛰어나도 신대의 마술을 현대의 마술사와 단독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들 하는데, 그건 사실 지즈의 제자로 위장해 있던 바이 뤄롱이 신대의 신 자그레우스였고 예 스젠은 지즈의 중계로 자그레우스와 계약을 한 것이었다.(*45)
신대의 마술은 지즈의 유성체가 죽어버린 시점에서 사라져 제자들은 보통 사람으로 돌아갔다. 예 스젠은 충격을 받았지만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넘긴다.(*46)


이외, 예 스젠에 대해서 알려진 내용들

■ 겉의 직업은 큐레이터다. 미술품을 다루는 큐레이터는 마술사와 궁합이 잘 맞아 사회적 위치로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47) 스젠은 아시아 중세를 전문으로 다루며 인형과 가면 등을 만든다.(*48)

■ 모범적인 학생으로서 효율적인 삶을 살아 왔다.(*49)

■ 간장 막야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 전설을 떠올리며 에미야 시로의 투영 판 간장 막야를 알아본다. 미술품 전문 크레이터지만 투영으로 만들었으리라곤 바로 생각하지 못 했다.(*50) 허수공간으로 공간 뒷편에 가상의 주머니를 만들고 거기 보관해둔 거 아닌가 한다.(*51) 정체를 알게 된 후에는 이거 다른 마술사에게 걸리면 봉인지정 확정이라 하나, 에미야 시로는 토오사카 린에게 이걸 쓴 걸 비밀로 해 달라는 소리를 하며 태연히 쓰고 있었다. 덧붙여 이 투영은 신대의 마술사조차 재현 불가능한 것이다.(*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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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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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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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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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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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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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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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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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로드-엘멜로이 2세? 정말? 고개를 갸웃거린 것은 중국계로 보이는 미녀였다. 이쪽은 대략 30대 초반, 스승님과 비슷한 나이쯤 될까. 스팽글이 달린 군청색 드레스의 가슴에서 윤기 나는 가슴이 흔들리고 있다. 그 쇄골부터 가슴에는 수묵화풍의 만주사화 문신이 선동적으로 흔들리며 향긋한 향기를 내뿜는 식충화 같았다.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그 손에 작은 아시아풍의 인형을 들고 있었다는 점이다. 나무 조각의 얼굴에 시대물 같은 붉은색 의상을 입고 있다. 왠지 그 의상은 여성 자신이 입고 있는 스팽글 드레스와도 닮았다. 조금은 스승의 허리를 숙이고 있다. 조금은 서투른 타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계속 스승님에게 주목하고 있는 법정의 일본식 의상을 입은 여마술사를 떠올리기 때문일까. 반면 인형을 안은 여성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깜빡였다. "이시리드, 가끔은 제대로 된 상대를 데려오시네요!" "그건 끔찍해요." 항의하는 이시리드에게 킥킥대며 웃고 나서, "저는 나선관 빙의루의 예 스젠이라고 합니다. 잘 알아 두세요, 네?" 주홍빛 입술에 진심 어린 미소를 머금은 여인이 인형을 팔꿈치에 다시 껴안고 주먹과 손바닥을 맞잡았다. 그 예의와 나선관이라는 이름과 함께 지난 달의 기억이 떠올랐다. "나선관이라니, 분명 싱가포르에서 만났던 것 같은데........ "아, 사상마술을 기초로 하는 마술 조직이야. 그 대본은 열 개의 탑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이라고 들었어." 그때 스승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분명 사상마술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계탑에 버금가는 조직이라고 들었지. 대략 대륙의 동쪽을 활동 지역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접촉할 기회는 극히 적었지만, 스승은 그 나선관과 시계탑의 싱가포르 지부를 모두 속이는 형태로 관측구 룩스 카르타를 빌렸던 빙의루라는 것은 시계탑에서 말하는 학부에 해당하는 것일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 그것을 들여다보기 전에, “스승님” “음?” "-- 누군가가" 자신의 시선에 스승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문 옆에 기대어 2초만 기다렸다. 단숨에 문이 열리자 나타난 것은 카지노에서 만난 상대였다. / 아시아풍의 인형을 안고 있는 스팽글 드레스를 입은 여자였다. 몇 초를 기다리던 스승이 입을 열었다. "나선관 - 빙의루의 스젠 씨였죠?" 시계탑 모나코 지부장-이시리드에게 소개받은 두 사람 중 한 명이다. "네, 고명하신 엘메로이 2세께서 기억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스젠이 웃었다. 여성의 부위를 먹기 위해선 종종 과일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女性の部位をえるのには、 しばしば果実が持ち出される。) 그녀의 입술은 석류처럼 붉고 육감적이었다. 남자가 아니어도 나도 모르게 빨아들이고 싶을 것이다. 다만 그 유인력 자체가 독꽃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여자였다. 그 가슴에 들어온 만주사화처럼 "무슨 용건이신가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 요염한 미소를 남기고 스젠은 사라졌다. 아마도 향수인지 뭔지 모를 냄새가 한동안 코끝을 떠나지 않았다. "사향이군." "뭔가 의미가 있는 건가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마술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향이긴 하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 "아, 스젠 씨도 참가자인가 보군." 스젠이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이자 시로가 이렇게 물었다. "물어봐도 될지 모르겠는데, 스젠 씨는 펨의 선상 연회에서 우승하면 무엇을 원해?" "그건 ------ 잠시 생각에 잠긴 스젠은 솔직히 대답했다. ...... "나는 나만의 관을 만들고 싶어요." "관?" "내가 속한 나선관은 서양에는 지부가 많지 않아. 결국 마술사 조직이라는 건 유력한 영지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되겠지. 그런 곳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돈이 있다고 해서 새로운 관을 만들 수는 없다. 서양의 마법 조직으로서는 동양의 조직에 영지를 뺏기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요. 하지만 반펨의 권리를 포기하면 가능하겠지." 꿈같은 이야기였다. 오랜 지인에게도 이런 속내를 털어놓은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상대는 분명 웃지 않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옛날의 나처럼 무식한 마술사도 그 관에서 키울 수 있는 거야. 시계탑의 엘메로이 교실처럼 말이야.“ "로드-엘메로이 2세의 교실?" "그래, 역시나 알고 있구나? "조금만요. 시계탑에서도 유명한 사람이니까. 로드라고 하면 역시 대단한 마술사겠지?" "뭐, 어떤 의미로는 그렇겠지." 가볍게 기침을 하고는 약탈공으로 유명한 그의 소문은 물론 스젠도 알고 있다. 사선 환희선에서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시계탑의 군주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태도와 마력의 향기가 옅어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남의 험담은 좋지 않다. 그의 귀에 그런 말을 들려주고 싶지 않아 더 이상 깊게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구나. 그럼 열심히 해야겠네." "물론이지." 나는 빙그레 웃으며 손에 든 홍차를 마셨다. 반 이상 다 마셨지만, 입에 넣었을 때의 행복감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미스터 에미야’ 조금 더 친근하게 불러도 될까? 거리감에 당황스럽다. 에미야 시로. 마피아로부터 그녀의 지인을 구해준 청년. 나이는 아마 스무 살을 갓 넘긴 청년 정도일까. 스젠에서 보면 한 살 가까이 아래인데, 그 눈빛에는 묘한 포용력이 있어 간극을 느끼게 했다. 시선을 바닥으로 돌리면서 입을 열었다. "이제 일어나서 괜찮아?" "괜찮아요. 난 꽤나 튼튼한 편이니까." 웃는 얼굴이 왠지 모르게 원망스럽다. 그 와중에 프라이팬의 내용물도 궁금해져서 어쩔 수 없었다. 버터 굽는 좋은 냄새에 바닐라 에센스의 향이 섞여 있다. 금방이라도 배탈이 날 것 같은 것을 참아가며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물었다. "뭘 만드는 거예요?" "프렌치 토스트예요. 모나코의 한 카페에서 파는 거라, 스젠 씨에게도 익숙한 맛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안 먹을래요?" "먹을게요.“ 배를 타고 가던 중, 머릿속으로 순식간에 식사 계획을 변경한다. 어차피 사선 환희선 출항 자체는 낮부터라고 들었는데, 그때까지 게임에 참가하는 타이밍은 플레이어 개개인에게 맡겨져 있는 것이니 굳이 아침 한 시를 고집할 필요는 없겠지. 차라리 다른 플레이어와 시간을 늦출수록 이득일지도 모른다 ------ 등으로 스스로를 설득하며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을 숨긴 채 테이블 앞 의자에 앉았다. 프라이팬에 담긴 프렌치토스트를 뒤집은 후, 시로가 뚜껑을 덮어 쪄서 구워준다. 몇 분 정도 지나고 나서, "네, 드세요." 라고 말하며 접시를 내려놓고 본인도 앞 의자에 앉았다. 예쁘게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프렌치토스트였다. 살짝 졸인 메이플 시럽의 일부가 하얗게 물들어 눈꽃처럼 토스트를 장식하고 있다. 소박한 디저트인데도 왠지 모르게 작은 보물처럼 보여서 스젠은 포크를 집어넣는 것이 조금 망설여졌다. 그래도 최대한 천천히 잘라내어 입에 넣었다. '달콤하다'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닿는 부드러운 단맛이 혀끝에 퍼져나갔다. 이쪽의 소감을 듣고 안심이 되었는지, 시로도 자기 몫을 먹고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인다. 함께 끓인 홍차도 꿈처럼 맛있었다. 누군가가 스젠 자신이 직접 구입한 중국산 홍차인데, 맛의 결이 두드러져 나도 모르게 행복감에 젖어들 정도였다. 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일까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게다가 반쯤 먹었을 때 또 다른 접시가 나왔다. 이번에는 예쁘게 껍질을 벗기고 장식용 칼을 꽂은 과일 주변에 연한 붉은색 시럽이 연못에 핀 꽃처럼 퍼져 있었다. "이건?" "아까 만들었던 무화과 설탕에 절인 무화과. 토스트에 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메이플 시럽과 함께 넣어도 좋고, 따로 넣어도 좋아요." 시키는 대로 꽃 모양으로 자른 과일을 프렌치 토스트에 올려서 먹어보았다. 독특한 과일 맛과 함께 은은한 신맛이 혀를 자극했다. 설탕의 단맛에 질려갈 즈음에 딱 좋은 맛이다. 포크를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향도 좋네요." "무화과 열매와 함께 무화과 잎을 절인 거예요. 향의 성분은 잎 쪽이 더 많아서 뒷맛이 더 돋보여요. 만들고 남은 것은 냉장고에 넣었어요. 한 달 정도는 버틸 수 있으니 원하는 때에 먹어요.“ 한 달. 그때쯤이면 물론 그는 사라져 있을 것이다. 희미한 통증을 삼킨 시로가 방을 둘러보았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침실과 마찬가지로 이쪽의 거실도 사신의 취미로 가득 차 있다기보다는 집 전체가 그런 상태였고, 예외는 시로에게 준 방 정도였다. "왜 그래요, 에미야 씨?" "시로면 돼요." "그럼 시로도 좀 고상한 말투는 좀 그만 써주면 안 될까? 동년배 친구와 이야기하는 정도의 기분으로 괜찮으니까. 그래서, 그 ------ 뭔가 신경 쓰이는 게 있어? (중략)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한다. 이런 일로 연하남을 의식하다니,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모자를 흔들며 다시 한 번 설탕을 얹은 프렌치토스트를 씹으며, 아, 라고 사심은 내뱉었다. 문득, 문득 깨달은 것이다. "이 설탕에 절인 과일도 지금 당신 이야기와 똑같네." "어, 뭐?" “독학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이 프렌치토스트는 그렇지 않아. 맛의 배경에 누군가가 보인다. 원래는 특정인을 위한 요리 아니겠어요?” 그러자 청년은 수줍은 표정으로 빨간 머리를 긁적거렸다. "토오사카가 아침에 약해서 최대한 한 번에 당분을 뇌에 전달할 수 있는 요리가 필요했어요. 설탕에 절인 과일은 루비아의 모히칸 집사님이 가르쳐 주셨어요. 원래는 일식을 더 잘하는 편인데, 그곳 집사님이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재미있어져서 이것저것 다 외웠어요.“ "즐거워 보이네요.“ 그러자 스젠은 이렇게 말한다. "이것저것 신경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이 설탕에 절인 과일도 그냥 배운 게 아니라 시행착오를 겪은 거죠? 모두에게 가장 맛있는 설탕에 절인 과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가장 맛있는 설탕에 절인 과일. 약간 신맛을 우선시한 양념도 분명 그 사람의 취향이겠죠.“ ------ 대단하다. 그런 걸 알겠어?" "언니를 얕보지 말았으면 좋겠어" "죄송합니다." 진지하게 고개를 숙인 후, 시로는 희미하게 먼 곳을 바라보았다. "아마, 아니 틀림없이 저 녀석이 없었다면 나는 시계탑에 가지 않았을 거야." "그래? 서양계 마술사에게 시계탑은 성지잖아요?" "그 녀석도 그렇게 말했어. 실제로 런던에 와서 놀라운 선생님들을 여러 명 만나면서 토사카가 점점 성장하고 있는 건 알겠어.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부실 정도. 하지만 내가 스승으로 삼은 사람은 토오사카 선생님이고, 내가 배우고 싶은 사람은 그 사람뿐이에요.“ 설탕에 절인 과일의 풍부한 맛에 쓴맛이 더해진 것 같았다. 더 이상은 말하지 말라고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속삭이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원래 런던은 나에겐 너무 먼 곳이었기 때문이에요. 빨리 독립하고 싶었지만 그건 마술사로서가 아니라 원래 딱딱한 건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초대했다면 분명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요리만큼은 그 사람의 취향에 맞추고 싶었던 것 같아요." “------ 부러워요, 당신의 스승님이라니........” 진심에서 우러나온 스젠의 말이었다. 이제 막 싹튼 풋풋한 마음은 자라기도 전에 쉽게 뽑혀버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 하지만 결코 불쾌하지 않았다. 평소 스젠이라면 정말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그런 게 걸림돌이 되겠어? 라는 정도의 밀착을 했을 텐데, 그런 기분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외로움과 동급의 기쁨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왜냐하면 반짝반짝 빛나는 무화과 열매를 앞에 두고 이야기하는 그가 너무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호감을 품은 이 청년에게 그런 상대가 있다는 것, 그런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이 사상 마술사로서 세계를 누비는 그녀에게는 너무도 귀한 보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제멋대로의 무모함은 안 되겠지요." "그건 ------ 면목이 없지.“ 예전에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지, 청년이 왠지 모르게 눈썹 사이에 주름을 짓는 것이 조금은 유쾌했다. 마치 길 잃은 강아지를 주운 것 같기도 했다. (------ 이라면 주인에게 제대로 돌려주어야지...) 약간의, 책임감. 사상 마술사인 만큼 세속적 상식과는 거리가 있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싶다. 극히 드물게 인간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 작은 기적에 감사하고 싶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 하지만 결코 불쾌하지 않았다. 평소 스젠이라면 정말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그런 게 걸림돌이 되겠어? 라는 정도의 밀착을 했을 텐데, 그런 기분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외로움과 동급의 기쁨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왜냐하면 반짝반짝 빛나는 무화과 열매를 앞에 두고 이야기하는 그가 너무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호감을 품은 이 청년에게 그런 상대가 있다는 것, 그런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이 사상 마술사로서 세계를 누비는 그녀에게는 너무도 귀한 보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제멋대로의 무모함은 안 되겠지요." "그건 ------ 면목이 없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 그리고 또 하나. 모나코의 운명적인 사건은 다음 날 아침 일어났다. 비스듬히 비치는 아침 햇살에 침대에 누워있던 예스젠은 천천히 눈꺼풀을 열었다. 자신의 방이다. 주변 선반에는 일과 취미를 겸해 수집한 세계 각지의 인형과 가면 등 민속품이 놓여 있었다. 뭐, 꽤나 호러에 가까운 그림체라 방에 초대한 남자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했다. 이런 취향을 모르는 남자와 사귀는 것은 이쪽에서 먼저 사양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 "아, 응." 기분 전환을 위해서인지, 시로가 잠시 멈칫한다. 그리고는, "여기 인형이나 가면, 분위기 좋네." 기쁜 듯이 말하는 시로의 말에 스젠은 눈을 깜빡였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아. 어느 공예품의 어느 부분도 한 치의 타협도 없어요. 옛 장인의 생각과 그 바탕이 된 문화의 이념,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세월이 느껴진다. 이런 것을 접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요. 무슨 일 있어요?”"아무것도 아니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 "──저기, 스젠 씨." 엘멜로이 2세들과 헤어진 후, 플랫이 입을 열었다. 사선환희선(클로제 아나펠) 카지노였다.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거의 무인이고, 대량으로 늘어선 슬롯머신은 플레이어를 잃은 것을 한탄하는 것처럼 보였다. 룰렛 테이블 앞에서 멈추고, 예 스젠이 되묻는다. "왜?" "지금부터 집사 군 옆은, 들어갈 틈이 없지 않아요?" 크게, 예 스젠은 숨을 헐떡였다. 사상 마술인 이상(思想魔術である以上), 서양 마술사와 마찬가지로 신경이나 불수의근을 조종하는 능력은 있을 텐데, 그런 은혜를 모두 잊은 듯, 가슴을 두드리고 나서 청년에게 되돌아보았다. "당신, 그런 기미를 알아차릴 수 있어? 저 군주(로드)는 전혀 안 그런 것 같은데?" "그건 폭탄 관리는 연애 게임의 기본이니까요! 좋아한다든가 싫어한다든가 처음으로 이야기한 사람이 누구인지 같은! 그렇지 않더라도 린 쨩이랑 루비아 쨩은 츤데레라고 해야 할까, 툰드라라고 해야 할까, 츤츤츤츤 가끔은 양념 바꿔서 데레가 있을 듯 없을 듯한 분위기고?!" 여전히 독특한 밈에 중독된 발언을 반복하는 플랫을 흘겨보면서, 예 스젠은 입을 다물었다. 잠시만 뜸을 들이고, 풍만한 가슴 중앙을 눌렀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게 된다면── 하고, 물론 생각해요.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네, 분명히 빛나는 별을 이 가슴에서 발견한 듯한, 그런 기분이 들 수 있겠죠." 아까 엘멜로이 2세와 이야기할 때도, 비슷한 것을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지금 말에는 다른 뉘앙스가 담겨 있었다. 담겨 버렸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 이번 경우는 특히." "그럼, 어째서?" "소원이 이루어지니까 좋아하는 게 아니야. 이루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것도 아니고. 나도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지만, 그걸 알고 있는 자신이 된 것은, 조금 기쁠 뿐." "그런 건가요?" 플랫은 어리둥절한 채였다. 상관없이, 스젠은 끄덕였다. "그런 것이었어. 분명." 눈을 가늘게 뜬다. 정말 조금, 안타까운 한숨과 함께, 이렇게 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멋있었으니까. 그것뿐." 플랫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지만, 예 스젠은 미소 지었다. 신대의 마술조차 교시를 받았다는, 이 사상 마술사의 어디에, 하고 눈을 의심해 버릴 것 같은, 상냥한 미소였다. 그러고 나서,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 이시리드는 카지노의 샹들리에를 올려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다만, 이번 선상 연회도 이미 예고된 일이니, 그 이름에 걸맞게 개최 시점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누가 이겼는지 아십니까?" "아니요, 반펨 씨에게 도전하는 사람은 정체를 드러낼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도전자들은 후자를 선택한 것 같네요." 즉, 그들이 모인 것은 반펨이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자신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약탈공이라 불리는 스승님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 "유감이군요. 현대 마술과의 군주의 신분이 굳건하다는 건 사실이군요? 그렇다면 단도직입적으로........" 안은 인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펨의 선상 연회에 참석하실 거죠? 그렇다면 협조해 주시겠습니까?" "무슨 말이지?" “발표되는 도박에 따라 다르겠지만, 혼자보다는 둘이서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스젠은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바보가 되지 말라고 못을 박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당신에 대한 소문은 들었어요. 거물을 잡아먹는다는 소문도." 그 평판도 순리라고 할 수 있겠지. 군주라고는 하지만, 경시받기 쉬운 현대 마술과에 있으면서도 스승님은 몇 번이나 어려운 사건을 물리쳐 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보상은 두 사람이 나눠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 그렇군요. 저는 당신이 배 연회와 따로 내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요." "무슨 뜻이야?" "말 그대로예요. 펨의 선상 연회를 재료로 삼아 다른 내기를 하고 있는 ------ 솔직히 도박 소문을 잘 듣지 않는 엘메로이 2세가 반펨의 배를 타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어서요.“ 갑자기 공기의 경직성이 높아진 것 같았다. 이것도 역시 판 밖에서 벌어지는 흥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긴장이 너무 고조되기 전에 여자는 슬그머니 물러났다. "연락처를 남겨 두겠습니다. 좋은 답장 부탁드립니다." 요염한 미소를 남기고 스젠은 사라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 그런 와중에 거대한 유람선에서 두 명의 마술사가 지상으로 내려왔다. 한 명은 이실리드 모건팔스. 시계탑 모나코 지부장이었다. "아젤 녀석, 빨리 사라져 버렸군." 혀를 차며 이시리드는 밤바람에 머리를 쓸어 올렸다. 그 옆에서 아시아풍의 인형을 안은 스젠이 물었다. "주술사였나요? 시계탑의 손님으로서는 드문 일이네요." "실력이 좋으시네요. 우리 사정상 상대를 고를 수 없는 건 알잖아? 시계탑인데 너 같은 나선관 사람까지 들여놓을 정도야." “이건 쓸데없는 말을 했네요.”스젠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시리드는 불만스럽게 입술을 일그러뜨렸다. "이번 펨의 선상 연회는 너무 어수선하네. 뭐야, 방황하는 바다의 마술사가 죽었다고? 물론 반펨씨 자신은 살아 있는 신비의 존재이긴 하지만, 그런 손님은 처음 들어보는군." "그런가요?" 라고 스젠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방황해는 확실히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이번이 특별한 것은 아니겠지. 당신도 그 시체를 보고 기억이 난 거 아니야? 20년 전의 모나코를." 그 말에 이시리드는 벌레라도 씹어 먹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 마술사 살인마라면 진작 죽었을 텐데, 극동의 의식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의식에서는 살아남았지만 얼마 후 후유증으로 죽은 것처럼 들었는데" "그건 상관없어. 암살자의 최후는 별반 다르지 않아요." 이시리드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지부라고는 하지만, 시계탑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뒷골목에서나 살 수 있는 암살자 따위는 해충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이시리드를 스젠은 차가운 검은 눈동자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마술사라면 ------ 본인은 죽어도 마술은 남기는 법이지." "저 녀석은 마술 사용자잖아.“ "그건 그냥 호칭일 뿐이야. 마술을 남기고 싶어 하는 것은 마술사의 본능이야. 남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 마술사라고 자칭하게 되면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뛰어난 마술사라면 더더욱 그렇겠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술이 후계자를 찾는 법이죠." “------ 기술이 후계자를 찾는다, 라고?” 그 말에 이시리드는 한동안 묵묵히 생각에 잠겼다. "알았어. 이쪽도 알아볼게." "조심해, 이시리드. 마술사 살해 기술 같은 건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거니까." "나도 알아. 그럼 넌 어떻게 할 거야? 보안이 잘 되어 있는 우리 집의 방을 제공하지 않겠어?" 다소 비열한 의미도 내포된 이시리드의 제안에 스젠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사양할게. 내일 펨의 선상 연회에서 봅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5 그리고 더 안쪽의 작은 방으로 향했다. 작은 방의 문을 두드리기 직전, 손이 멈췄다. 한 번 발걸음을 돌려 가까운 거울 앞에서 드레스의 가슴 부분을 고치고 흐트러진 머리를 정돈한다. 마치 중요한 친구를 만나기 전의 여학생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문을 두드리며 "들어오세요"라는 초대를 받고 문을 열었다. 침대와 사이드테이블, 작은 의자 정도만 놓여 있는 소박한 방이었다. 그 침대에서, "스젠 씨" 라는 소박한 느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이제 일어나도 괜찮아?" "괜찮아요." 상체를 들어 올린 청년이 웃었다. 여름이라 그런지 얇은 가운 한 장만 걸치고 있었다. 무슨 운동이라도 하는 듯 탄탄한 체격에 가운 아래에는 하얀 붕대가 감겨 있었다. 붕대가 새것인 걸 보니 아주 최근에 상처를 입은 것 같다. 사이드 테이블에 놓인 접시가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사신은 근처 의자에 앉았다. "이제 식욕도 돌아온 모양이네." "감사합니다. 죽을 뻔했으니까요."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 청년에게 스젠은 최대한 담담한 태도로 답했다. "솔직히 저는 어이가 없었어요. 외국에서 낯선 여자애를 보호하려고 마피아와 싸우는 사람, 무모하다고도 할 수 없죠. 정의의 편이라도 된 겁니까?" "좋은 호칭이네요, 그거." "칭찬하는 게 아니니까" 거침없이 항변하는 스젠의 말에 청년은 다시 한 번 물었다. "그보다 더 좋았나요?" "뭐가? "뭐가?" "스젠 씨도 마술사예요?" 내가 의식을 잃은 동안 도와주셨다고 알려주셨는데, 그렇게 해서 좋았나요?" "버림받는 게 좋았어요? _ "아니요. 하지만 마술사에게는 마술사만의 방식이 있잖아요. 저를 돕는다는 것은 지역 마피아를 적으로 돌리는 것과 같은 것 아닙니까?" "우연이야. 당신이 도와준 아이, 제 지인이었거든요." 머리카락 끝을 만지작거리면서 스젠이 말했다. "마피아 하급자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는데, 전혀 모르는 외국인 남자가 도와줬다고 달려들었어.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잖아." "아니, 말씀하신 대로 죄송합니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청년에게 스젠은 가슴이 허전하다는 듯이 조금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6 어느새 모나코에 소박한 아침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폭파 해체. 무시무시한 파괴 기법으로 산산조각이 난 건물 현장이다. 불과 십여 초 만에 잔해더미로 변해버린 땅에 그 찬란한 빛은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보라. 이토록 기이한 일이 일어났는데도 모나코의 이른 아침을 오가는 소수의 사람들은 뒤돌아보지도 않았다. 굉음도 들리지 않고, 건물이 무너지는 것도 보이지 않는 듯 옆 거리를 개와 함께 조깅을 하는 남자도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대량의 먼지가 밀려나와 주변 일대를 회색으로 물들여야 하지만, 그마저도 거대한 거품 같은 무언가에 막혀 있었다. 그 거품 안에서는 제대로 된 물리법칙 따위는 의미가 없는 듯, 푹신푹신하게 잔해가 떠올라 수직, 수평, 비스듬히 쌓여 초현실주의 그림 같은 기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그림처럼 기묘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어떤 공간을 보호하고 있었다. 잔해 파편에는 색이 입혀져 있었다.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 선명한 주홍색이었다. 통------과 함께 큰 잔해 파편이 밀려오자 우주공간을 떠도는 우주인처럼 그대로 몇 미터나 저 너머로 흘러갔다. "시로!" 이 기적을 만들어낸 여자가 얼굴빛을 바꾸며 이름을 불렀다. 그녀의 모습에는 아무런 티끌도 없었다. 하얀 피부에도, 스팽글이 달린 차이나 드레스에도, 가슴을 뚫고 대담하게 드러난 만주사화 문신에도 상처 하나 없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7 이윽고 바로 옆에서, ......... "괜찮아"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새로이 잔해가 굴러다니고, 그 안에서 마력이 통하는 책상과 그 안에 쓰러져 있던 청년이 나타난 것이다. 붕괴 직전, 시로가 책상을 '강화'하여 사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잔해를 막으려 했던 것이다. 시로에게 걸린 '강화' 마법 자체는 평범한 것이었지만, 그 타이밍에 실행할 수 있는 정확한 판단력은 탁월했다. 재능 때문인지, 아니면 겉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수라장을 헤쳐나가고 있는 것일까. 적어도 술식이 발동하기까지 몇 초 동안 사심을 지킨 것이 그의 만용인 것은 틀림없었다. “다행이다. 정말 ------” "스젠 씨, 다친 곳은? 시로의 눈동자에 천천히 초점이 맞춰진다 혹시 머리를 부딪혔을지도 모르겠어. 당장 치료해야겠다고 생각한 스젠 앞에서 그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건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제야 깨달은 모양이다. 옅은 미소를 지으며 스젠은 웃었다. "이 건물에 국한해서 공간과 질량을 조작한 거죠. 마치 물속 같은 거죠." "그건 ------ 설마......." "물론 내 마술이야. 말했지? 지금 나한테는 특별한 선생님이 붙었다고." 조금은 자랑스러운 색채를 띠며 속삭인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도 행운이었다. 스젠이 수집해 온 인형들은 하나하나가 극도로 고도의 예복인 현대에는 있을 수 없는 기적조차도 유사하게 재현이 가능하다. 즉, 인공 근원인 사상판이 정말 지구와 융합되어 있던 시절의 특권 영역까지 간섭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속여야만 초자연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현대의 마술 따위는 먼지에 불과하다. 지금은 산령법정의 선인에게만 허락된 신대(神代)의 사상 마술이 바로 이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8 그러자 시로는 뜻밖의 말로 되받아쳤다. "그렇군요. 마치 캐스터 같다." 캐스터? 마법사라는 뜻일까? 의문을 품기 전에 그는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시로!" 짧게 외친 사진은 금세 얼굴이 창백해졌다. 옆구리를 가린 손 아래 붕대 일부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상처가 벌어졌구나." 불타는 분노와 함께 스젠은 시선을 들어올렸다. "정말 별거 아니야.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은?" "없어. 이 건물, 다른 방도 회사 사람들뿐이라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오는 건 아침 10시 이후에나 가능하니까." 그래서 사무실로 선택한 것인데, 습격해 온 쪽도 어떤 의미에서는 편했을 것이다. 이렇게 화려한 수단을 쓸 줄은 몰랐지만, 완전히 예상치 못한 것도 아니었다. 예전에 같은 수단을 쓴 암살자를 스젠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지가 뿌려지지 않은 것은 사진의 수법에 의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민들이 반응하지 않는 것도 너무 부자연스럽다. 아마도 치밀한 결계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는 그 정도로는 숨길 수 없게 되어 큰 소동이 벌어지겠지만, 그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나선관 - 빙의루의 스젠인 줄 알고 온 거지?" 얼굴을 들어 올려 물었다. 틀림없이 상대는 이 상황을 관찰하고 있을 것이다. 펨의 선상 연회 참가자일까? 두 번째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다른 참가자들을 정리해 놓는 것은 시계탑이라면 할 수 있는 수법이다. 그 약탈공이 그런 수단을 쓴다고 해도 결코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고요함뿐이다.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것 같군." 그러자 스젠이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기와에 그려져 있던 인형과 가면이 차례로 나타나 그녀를 보호하듯 원형을 이루었다. 그 중에서 한 개를 소중히 끌어안고 다른 한 손도 내밀었다. 그 위에 올려져 있던 것은 닫힌 조개껍데기였다. 개합 그것은 자아를 사상판과 연결하기 위한 비결. 서양 마술에서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주문 중,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방식의 유사성. 한 마디로 껍질이 열리고, 그 안의 주체가 그녀의 얼굴에 선을 그었다. 스젠의 입술에 붉은 색을, 눈꼬리에 파란색과 보라색 음영을 그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발밑의 기와에 불꽃이 흩뿌려졌다. "스젠 씨-!" "저격이네" 스젠이 가볍게 말했다. "하지만 여자는 변하는 법. 공작 수호주술 같은 건데, 그 정도의 사격이 통할까요?" 화장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서 힘을 끌어내는, 빙의 사상마술 나선관-빙의루에서도 비교적 드문 유형의 술식이지만, 스젠의 특성에는 잘 어울렸다. 예로부터 화장이란 액운을 쫓는 수단이었다. 특히 눈 주위에 화장을 하는 행위는 저주나 질병을 막는 의미가 컸고, 지역에 따라서는 신관 등 상류층의 특권이었을 정도였다. 약한 마술 같은 것은 그녀의 한눈에도 견딜 수 없는 것이다. (弱々しい魔術など、 彼女の一瞥にすら耐えられない。) 지금은 시간을 들여서 준비한 간이 의식 수준의 마법조차도. "자, 찾았어요 ------ 저격의 사선을 파악해 스젠이 튀어나온다. 마치 요정의 날갯짓처럼 그녀의 차이나 드레스가 모나코의 이른 아침 공기를 찢어놓았다. 수십 미터의 거리를 단숨에 날아오르다. 근처 건물 옥상으로 내려와 앞서 간파한 인물을 노려보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9 작은 체구의 상대였다. 얼굴에는 무뚝뚝한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장갑판이 박힌 라이더 슈트로 온몸을 뒤덮고 있었다.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는 의문의 소재는 그곳에만 인간형 블랙홀이 생긴 것 같다. 발밑에 떨어진 스나이퍼 라이플은 방금 전 사진을 저격하려던 것일 텐데, 그 기괴한 모습에도 사진은 당황하지 않았다. "이쪽에서 왔어." 요염하게 웃었다. 그 눈빛은 상위의 마안과도 견줄 만하다. 원래 그녀가 단련해 온 사상마법에 방황하는 바다의 마술사가 부여한 특권도 더해져 있다. 어떤 마법이든 현대의 마법인 이상 해제되어야 했다. 해제된 마법이 혼신의 힘을 다한 것일수록 사용자는 동요하기 마련이다. 이쪽을 쓰러뜨리기 위해 마법을 갈고 닦았다면, 반드시 그 정신에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소박했다. 마술의 장치는 있다. 하지만 이쪽이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이건 도대체 "나선관, 스젠, 평가치 변경 랭크 3단계 상승으로 인정한다." 무기력한 목소리와 함께 상대는 몸을 최대한 구부린 채 앞으로 몸을 내던졌다. 그대로 가느다란 손에서 검은 금속 덩어리가 굴러 떨어졌다. 수류탄이. 큭! 순식간에 발동한 화장술이 이번에는 수류탄의 표면을 단순한 흙덩어리로 변환한다. 수류탄의 살상 효과의 대부분은 폭발로 인해 사방으로 흩뿌려지는 파편에 의한 것이다. 그것을 봉쇄하고 '강화'한 다리 힘으로 사진은 폭발의 위력이 유지되는 범위 밖으로 나갔다. 뭐야, 그거! 라고 말하면서도 역시라는 생각도 스쳐 지나갔다. (마술사?) 폭파해체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시점에서는 물론 이 경우도 예상하고 있었다. 마술에 전념하는 마술사와 달리 마술을 단순한 도구로만 여기는 악도(惡道)의 무리. 사상 마술에 있어서도 그것은 서양과 마찬가지로 경멸의 칭호였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 그러나 그 상대는 뭔가 달랐다. 이쪽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 예감이 스젠을 방심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수동적이지 말고, 이쪽의 강점을 공략해야 한다. 안고 있던 인형에 스젠이 닿는다. 스펠은 필요 없다. 시계탑에서 말하는 싱글액션. 압도적인 속도로 인형에 조립된 술식을 풀어내는데도 말이다. 마치 스젠의 생각을 읽은 듯, 상대는 주머니 속으로 파고들었다. 정기를 쏟아 붓는 순간, 옆에서 날아온 해머 피스트가 사신의 명치 부분을 강타한다. 집중력이 끊기고 정기의 공급이 끊어졌다.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격투술이 사신이 수식을 발휘할 틈을 주지 않는다. 물론 스젠도 『강화』를 통해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상대는 훨씬 열등한 성능으로 그녀를 능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었다. “설마, 당신-” (아니다!) 강렬한 위화감에, 스젠은 겨우 자신의 판단 착오를 깨달았다. (마술사가 아니라) 모든 것을 예견하는 듯한 압도적인 사고 속도. 그 사고 속도에 뒤지지 않는 육체를 운용하는 정보처리기구. 그런 능력을 그녀는 알고 있다. 고속 사고와 분할 사고라는 이능을. "당신은 아틀라스원의- 공기가 울렸다. 빌딩 옥상에서 사진과 근접전을 벌이고 있는 라이더 슈트의 손목 부근에서 팔과 직각으로 전기톱이 돋아난 것이다. 그것은 충분히 '강화'되어 거의 최고의 방검 성능을 유지하고 있었을 스젠의 차이나 드레스 밑단을 쉽게 찢어 버렸다. 휴대성까지 포함하면 현대의 기술을 훌쩍 뛰어넘는 날카로움이다. 그래도 드레스 파손을 대가로 겨우 거리를 벌릴 수 있었다. "떠돌이 연금술사네요......!" 짧게, 라이더 슈트의 정체를, 스젠은 말했다. 드물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사상 마술사들은 대부분 나선관에 소속되어 있지만, 나선관 밖에서도 배울 수 있는 서양 마술사들과 시계탑의 관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디까지나 마술 협회의 총본산으로서 현대에 배우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 준비되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떠돌이 마술사 따위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아틀라스원과 연금술사의 관계는 그 반대다. 본질적으로 아틀라스원을 발상지로 하는 연금술은 거의 모두 아틀라스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 연금술의 실체는 대부분 엄격히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 무기류는 깊은 창고 밖으로 반출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극히 예외적으로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아라스원의 분파를 원류로 하는 떠돌이 연금술사가 존재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고 여겨졌다. 설마 그런 희귀종과 이런 곳에서 조우할 줄이야......! 그렇다면 아까 건물의 붕괴를 막은 결계도 마법이 아니라 아틀라스원의 기술이었을까? 펨의 선상 연회에서도 사용되었던 마법적 증강현실과 비슷한 종류였을지도 모른다. 긴장을 고조시키며 스젠이 묻는다. "누구세요?" "전달할 수 있는 이름은 없다“ 그리고, "부르고 싶으면 내 임무의 이름으로 불러라. 저스트라고." 이상한 말을 그 그림자는 말했다. 예로부터 쓰이는 세례명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고대 프랑스어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 단어이기 때문이다. 정의 그 뜻은 알지만,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마술사에게 그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 네 대의 전기톱이 으르렁거리며 확실하게 스젠을 추적해 온다. 그래서 마력을 마술식에 통과시키는 것, 그것만으로는 마력을 통과시킬 수 없다. (だから、 魔力を魔術式に通すという、 ただそれだけのことがさせてもらえない。) 즉, 궁합이 안 맞는다. (이거 ------ 이라고) 스젠은 습격자를 마술사, 혹은 마법사라고 생각했다. 이 둘 중 어느 쪽이든 지금의 스젠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아. 신대(神代)의 마법을 수련한 그녀와 현대의 마술사로는 그 정확도의 차원이 다르다. 종이비행기와 최신형 제트기를 비교하는 것과 같아서 어떻게 해도 패배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연금술사는 다르다. 그들은 애초에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마술을 행사하지 않는다. 물론, 스젠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다르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 장점을 살릴 수 없다. 할 수 없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 억지로라도 힘 대결로 끌고 간다. 무게 중심을 뒤로 젖히면서 일부러 전기톱의 궤도에 오른팔을 노출시켰다. 팔 하나만 들고 가면 된다.(腕一本持っていけばいい。) 대신 이쪽은 생명을 앗아가는 진심이 닿은 인형이 내면의 수법을 주도한다. 이 떠돌이 연금술사가 어떤 방어를 준비했든, 그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신대의 사상 마술을 주겠다. '쏜,' 소리가 났다. 차이나 드레스가 찢어졌다. 뒤로 튕겨져 나간 스젠이 빙긋이 웃었다. 아무래도 실수한 모양인지, 각오했던 고통은 없었다. 그렇다면 운 좋게도 인형에 심어둔 마술식은 이번엔 수수께끼의 떠돌이 연금술사를 재기불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 알 수 없는 충격이 그녀의 온몸을 관통했다. (------ 어?) 과연 의식을 잃은 시간은 얼마나 되었을까.......? 몇 초도 안 된다고 그녀의 마술회로는 호소하고 있었다. 다만, 그 대부분은 기능 장애를 일으켰다. ---이, 이건 겨우 상황을 알아차렸다. 발밑의 콘크리트가 폭발하고 있었다. 그곳에 어떤 장치가 박혀 있었던 것이다. 몸 속이 타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아마도 강렬한 전기 충격에 의한 것일 것이다. 떠돌이 연금술사의 맹렬한 공격은 진실을 쫓기 위한 페이크에 지나지 않았다. 사상건문이 자동으로 복구되는 것을 확인했다. 사상건문이 자동으로 수리를 시작한 것도 느껴지지만, 신대의 마술을 배웠다고 해서 건문 자체의 계급이 올라간 것은 아니다. 온전하게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그에 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신경이 마비된 이상, 그 신경과 병행하여 형성된 마술 회로도 가동할 수 없다. 이 떠돌이 연금술사는 확실히 마술사의 속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이런 손이) 물론 미리 알고 있으면 얼마든지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신대의 마술 같은 거창한 것은 필요 없고, 약간 특수한 방어 마술만 걸어두면 충분하다. 어디까지나 첫 만남에만 특화된, 악의에 가득 찬 마술사 죽이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3 왜 단칼에 찌르지 않는가? 두 번 다시 통할 수 있는 손이 아니니, 회복하기 전에 목숨을 빼앗아야 한다. 단 몇 번의 추락으로 사신의 의식은 완전히 날아가 버렸을 것이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구속조차 하지 않았다. 엎드린 채로 그녀의 눈은 건물 옥상 콘크리트 바닥에 박힌 이상한 물체를 응시하고 있었다. 화살이었다. 이상하게 뒤틀린 그 화살... 아니, 자세히 보면 뒤틀린 검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 화살이 떠돌이 연금술사의 추격을 멈추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화살을 꽂은 상대는? 아 ------ 목소리 같지 않은 공기가 입술에서 흘러나왔다. 그녀의 눈이 새롭게 포착한 것은 길 건너편 건너편 건물의 옥상이다. 아마 비상계단을 이용해 올라왔을 것이다. 스젠만큼 '강화'를 할 수 없다면 꾸준히 걸어서 올라오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시로------? 엉킨 혀로 스젠이 중얼거렸다. 청년은 본 적 없는 활을 들고 있었다. 카본인지 뭔지 모를 미래지향적인 형태의 무기다. 저런 걸 어디에 숨겨두고 있었을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4 그러자 옆방에서 에르고와 같은 머리 색깔의 청년이 나타났다. 이쪽은 쟁반을 들고 방금 내린 듯한 커피를 담고 있었다. "플랫도 깨어났구나." 아, 집사님도! "아까는 미안. 내가 깔아뭉갠 것 같아서......." 시로가 깊게 고개를 숙인다. "아하하하, 기분은 스펠란커였어!"(「あっはっは、 気分はスペランカーだったよ!) "어라? 이미 피는 멈췄어?" "뭐랄까..." 시로가 옆구리를 살피더니 미소를 지었다. 꽤 큰 상처였을 텐데, 적어도 피는 더 이상 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여기는 어디? 천국? 보너스 스테이지? "내가 은신처로 쓰고 있는 호텔이야. 솔직히 남을 들여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당신들이 도와준 덕에 이렇게 된 거죠."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근처 소파에 앉은 스젠은 진심이었다. 어떤 마술에 의한 것인지, 연금술사와의 싸움에서 찢어진 차이나 드레스는 수선되어 있었지만, 옆모습에 드리워진 피곤함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천천히 일어나 가슴에 새겨진 만주사화 문신을 더듬으며 일어섰다, '플랫 에스칼도스' 하고 사진은 청년을 내려다보았다. “이번 소란의 중심,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이라는 걸 알고 있는 걸까?” 어....... 트러블은 항상 내 주변에 있는 건데! 세트 판매라고 할까, 완전판 상술이라고 할까!" 스젠은 처음으로 약탈공에게 동정심을 품게 되었다. 이런 학생이 있다면 나 자신도 한시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시계탑의 많은 학부가 이 신동을 한 번은 환영하다가 불과 몇 주에서 몇 달 만에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내쫓은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당신은.......어......예스젠 씨였죠?" "사선 환희선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기억해 주셨다면 영광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마법의 한 걸음 앞인 순간이동까지 해서 우리한테 온 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지금 막 에르고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왜 그 타이밍에 시로에게 찾아온 거야? 친구가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라도 들었어?" "아뇨, 아뇨! 들은 게 아니라 본 거에요!" "봤다고? 고성술인가? 아니면 심령술이나 마력이라도? "어느 쪽이든 좋죠! 나 「마인드 시커」를 노미스 클리어까지 해봤어요! 했어요! 하지만 이번엔 에르고 군의 등에 빨려 들어갔어!" "등에? 빨려 들어간다고?" 아무리 마술사라고 해도 초반에 삼키기 어려운 말을 듣고 앵무새처럼 중얼거리는 스젠에게 플랫은 능청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래, 그래. "그래요, 에르고군의 신을 먹는 기술을 자세히 분석하려고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는데, 폐인의 위기를 극복하고 막상 본선에 진출하려는 순간, 핑크색 카피 몬스터처럼 포장되어 버렸어요!“ 새롭게 등장한 단어는 그녀에게 무시할 수 없는 단어였다. 눈을 움직여 플랫 옆에 앉아있던 청년을 응시한다. "당신 ...... 그냥 엘멜로이 교실의 학생이 아니라 스승님이 말씀하셨던, 신을 먹는 사람?“ 원래대로라면 에르고가 반응하는 장면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새로운 발언이 튀어나온 것이다. "어라? 스승님, 스젠씨가 새로 제자가 되었다고 했던 방황의 바다라는 곳?" 시로인 내가 잘 알아듣지 못한 부분을, 우연히 말을 꺼낸 것 같은 분위기였다. "어, 그럼 스젠씨도 지즈씨의 제자였어?!" 플랫의 말에 스젠이 침묵한다. "사망한 지즈와 이이의 관계는 적어도 선연 관계자에게는 숨길 생각이었어. 용의자로 의심받는 것을 피하고 싶었던 것도 있고, 신대의 마술사라는 정보는 이쪽이 유리한 상황에서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야." ------ 잠깐만요." 그녀가 손을 들었다. "시로와 당신들도 관계자인 것 같네요. 시계탑이라서 아는 사이인 줄 알았는데, 그뿐만이 아니었나 보네. 다른 이유가 있다는 뜻일까요?" "네! 지난번 펨의 선상 연회에서 집사님이 이겼다고 해서 반 펨씨에게 부탁을 받고 찾고 있었어요!“ 여자가 경직되었다. 찌르는 듯한 전율이었다. 어색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묻는다. "선연의 ------ 승리자? 누가?" 아, 그........ 옆에 서 있던 시로가 곤란한 듯이 기침을 했다. "그러니까 집사님이요! 아니 설마 우리도 집사님이 그 루비아를 대신해서 배의 연회에 나가서 당당히 승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 아닙니까! 게다가 아직 상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하니 마피아도 노리는 거 아니겠어요! 반펨 씨도 서둘러 찾아야 할 거예요!" "시로" 라고 스젠이 절규한다. "당신이 ------ 지난번 선상 연회 ------, 설마 나를 속여서 ------? 마치 도미노를 쓰러뜨린 것 같았다. 하나 둘씩 밝혀지는 사실들이 점점 상황을 악화시켜 나간다. 모두들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지극히 복잡한 다중의 비밀과 관계성까지 이 자리에서 맺어지고 있었다. 자칫하면 그대로 죽고 죽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마술사들 사이에서는 치명적인 관계이자, 엇갈림이기도 했다. 참을 수 없어, 스젠의 손가락이 주머니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 손에 들려 있던 것은 이제 신대 마술의 매개체가 될 화장한 조개껍데기였다. 거기에 마력을 주입하기 직전, "납작하게, 배에 힘을 주고 이를 악물고!"(「フラット、 おなかに力を入れて、 歯を食いしばって!」) "헉!" 플랫이 고개를 숙이는 순간, 반투명한 푸른색 환상의 손이 그 입술을 파고들었다. 너무도 무자비한, 천장에 가까운 청년을 날려버리는 일격이었다. 금방이라도 마술을 발동시킬 것 같았던 스젠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 뒤돌아선 에르고가 불렀다. "스젠 씨!" "네, 네" "죄송합니다!" 똑바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청년이 있었다. ------ 어? "플랫의 말대로 저 때문에 여러 가지가 보여서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어요. 최악의 타이밍에 말을 꺼낸 것은 플랫이지만, 원래부터 따지자면 제가 불필요한 것을 보게 한 것이 문제입니다. 같은 엘메로이 교실의 학생으로서 사과드립니다!" 스젠이 마술을 멈추고 말문이 막힐 정도로 성실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마술계에서는 극히 드문, 경우에 따라서는 악덕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는 성품. "두드려 두드려 ------ 기, 효과가 있었어요 ------ 지금 건 효과가 있었어요 ...... 교수님 아이언클로만큼 효과가 있었어요------ 은하계도 깨는 팬텀이다------ 올림픽 확실한 잡동사니 회전으로 별이 보였어요 별이 보였어요------" 바닥에 엎드린 채로, 끙끙거리며 플랫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번에는 그 플랫에게 손을 내밀었다, "미안해. 하지만 너, 그렇게 하지 않으면 멈출 수 없잖아." 라고, 에르고가 울부짖는다. 어깨를 빌려 일으켜 세우자마자, "후------ 후후, 하하하하하하!" 라고 참을 수 없이 웃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시로였다. 눈꼬리를 문지르며 그는 에르고에게 입을 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5 "그런데 스젠 씨, 선상 연회에 참가해도 괜찮을까요?" "배가 출발할 때까지 한 시간 남았어요." 스젠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말했다. "이미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될 시간이니까, 참가를 늦게 해서 더 이상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하지만 시로? 나도 놀라서 미안할 따름이야." 스젠은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호소했다. "당신이 지난번 선상 연회의 승자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 "음......------ 미안해." 시로가 머리를 긁적였다. "말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말하지 못했어." “그건 나도 같은 죄야. 그래, 이렇게 되면 묻고 싶은 게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그건 다들 마찬가지겠지?” 라며 사상마술사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스젠이 에르고에게 말했다. "방금 전, 좋은 펀치였어." 플랫을 날려버렸을 때의 일격을 말하는 것 같았다. "네 동기는 알겠어. 기억 포화 때문이겠지." "그것도 지즈 씨에게 들으셨나요?" "그렇겠지." "무슨 뜻이야? 시로가 묻자, 스젠이 대답했다. "이 아이의 기억이 먹은 신에게 눌려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약탈공이 계속 함께 모험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야." 시로가 가볍게 눈을 동그랗게 떴다. "스젠씨, 어떻게 할 수 없을까?" 스젠은 나쁜 병이 시작된 것 같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토오사카가 함께 여행을 해 왔다고 하면 분명 믿을 수 있고, 소중히 여겨야 할 상대니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6 "당신 주인의 이름이지요. 토사카 린." "주인?" "괜찮아. 내가 마음대로 지은 것뿐이야. 뭐,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니 빚을 갚는 편이 속이 시원하겠지.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말이야.“ 에르고의 발끝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스젠이 시선을 위아래로 움직인다. "당신, 예장이 좀 특이하지 않아요?" 진심어린 말에 잠시 후, 에르고가 주머니에서 한 가지 물건을 꺼냈다. "이거, 입니까?"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그러자, 스젠은 고개를 숙였다.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시로도 역시 숨을 죽인 채로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대단한 얼굴이군." "아시나요?" "토사카가 시계탑에서 여러 가지를 보여줘서 이상하게 눈이 밝아졌어요. 게다가 스젠 씨네에도 가면이 많이 있었으니까요." 시선을 떼지 않고 천천히 하얀 얼굴의 디테일을 관찰한다. "정말 매끈하네요. 만져봐도 될까요?" "어서요." 에르고에게 건네받은 시로는 한동안 하얀 가면을 바라보았다. 다시 한 번 손끝으로 가면의 피부를 쓰다듬었다, ------ "이거, 아마 아직 미완성일지도 몰라." "えっ" 에르고가 눈을 깜빡였다. 원래 그 가면은 가면술사 토보리 겐마에게 받은 것이었다. 어떤 신체를 소재로 한 듯한 무형의 가면에 겐마가 혼신의 힘을 다해 조각한 물건인 그 가면을 통해 에르고는 처음으로 신의 권능을 제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재료가 된 면에 최근에야 달인이 마무리 작업을 했어. 하지만 그마저도 아직 부족했어. ------ 그래, 그렇구나. 부족한 건 장인의 솜씨가 아니야. 소재에 버금가는 도구의 부재다." 그렇게 말하고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시로는 말했다. "아마 ------ 나는 이걸 완성할 수 있을 거야." 백면 완성. 그것은 도대체 어떤 미래를 가져올 것인가. "제발, 괜찮습니까?“ "그래. "네, 스젠 씨, 도와주실 수 있나요?" "도와준다고?" "그 가면의 컬렉션을 보면 스젠 씨는 가면이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져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마 알 수 있을 거예요." 라고 말하며, 스젠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시로에게 묻고 싶은데, 당신은 선상 연회 우승자의 권리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거죠?"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 권리를 양보해 주면 도와줄게." 그러자, "미안해." 라고 시로가 고개를 숙였다. "그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줄 수 없어. 대리로 나온 것뿐이니까." 집착하는 기색도 없다. 협상으로서는 확실히 밑도 끝도 없는 협상이다. 만약 후배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진심으로 하루 종일 설교를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아~아" 라며 작게 어깨를 으쓱했다. 사진이 옅은 동경을 품은 것은 이런 청년이 아니었을까. "알았어요." 라고 사진이 말했다. "하지만 당신의 주인에게 협상만 해줄 수 있겠지?" "물론이지!" 시로가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그 협상권이 있다면 두 번째 게임 자체는 상관없지만, 사선 환희선의 출항은 꼭 지켜야 해." "물론!" 시로가 눈을 반짝였다. 만약 약탈공이 살아남았다면 지금이라도 은혜를 갚고 싶기도 하고. 너는 괜찮겠지?“ "응. 작업 자체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대답한 뒤, 에르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7 "그냥 거기서 지켜보기만 하면 돼요.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가면이 알아서 너를 위해 자신의 모습을 결정해 줄 거야. 스젠 씨는 어때요?" "됐어요. 이 정도면 모범이 될 것 같네요." 스젠은 손에 들고 있는 종이에 손으로 그린 러프한 그림을 그렸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을 표현하는 가면이었다. 그 러프와 무릎에 올려놓은 하얀 가면을 나란히 놓고 시로가 감사의 인사를 했다. "고마워요. 이미지가 훨씬 명확해졌어요." 옆에 놓여 있던 망치를 잡는다. 이제 막 작업에 들어가려던 그 순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8 침묵이 몇 초 계속되다가, 카층, 하고 소리가 났다. 초조해진 청년의 마음을, 풀어주는 듯한 소리였다. 방에 울려 퍼진 그 소리와 함께, "──에르고." 하고, 누군가 불렀다. 의자에 앉아 있던 에미야 시로가 하얀 가면을 들고 있었다. 창문에서 비스듬히 비치는 빛도 더해져, 그 모습은 매우 경건한──신성한 무언가에 헌신하는 구도자처럼 보였다. 끌과 망치를 테이블에 다시 놓고 나서, 그는 일어섰다. "네 가면이다, 에르고." 하고 건네주었다. 양손에 새하얀 가면을 들고, 에르고는 침을 삼켰다. 얼핏 보기에는 큰 차이가 생긴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변한 것을 에르고는 느꼈다. 무기물이어야 할 가면에서, 강력한 신비의 맥동이 전해졌다. 두근두근 맥박치는 그것은, 에르고 자신의 고동과 어우러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고 있으니, 하나의 작품 같네." "에?" "가면과 에르고가 말이지, 그리스 조각상 같은 느낌이라고." 소박한 감상이었지만, 에르고는 마치 벼락에 맞은 듯한 기분을 맛보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9 말을 꺼내던 도중, 나는 뒤돌아보았다. 익숙한 시끄러운 기척이, 문 너머에서 뛰어다니고 있었다. "도착했습니다, 교수님!" 답변도 기다리지 않고 문을 열고, 붕붕 강아지 꼬리처럼, 금발의 젊은이가 손을 흔들면서 달려왔던 것이다. 물론, 나도 알고 있는 상대였다. "……플랫." 그리고, 또 한 명. 플랫 뒤에서, 침착한 발걸음으로, 차이나드레스 여성이 천천히 다가왔다. "안녕하신가요(いかがなさいましたか), 군주(로드)." 스승님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은, 나선관의 사상 마술사・예 스젠이었다. 찾아온 두 사람에게, 시선을 올린 스승님이 눈을 깜빡였다. "너희들은──" "어떻게든 출항 직전에 맞춰 왔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두 번째 게임은 끝나 있었지만요." 하고, 예 스젠이 입을 열었다. 하루 만에 다시 들은 그녀의 목소리는, 왠지 예전과 다르게 들렸다. 특히 얼굴이 변했다거나 한 것도 아닌데, 긴장되었던 듯한 무언가가 녹아서, 몹시 조용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이런 사람이었나?) - 로드 엘멜로이 2세으 모험의 내용

*30 "나중에, 제자분에게 물어보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 스젠의 말에, 스승님이 한쪽 눈을 가늘게 떴다. "에미야 시로가 아닌가?" "시계탑 군주(로드) 같은 분과, 그를 더 이상 만나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너무나도 솔직한 말에, 스승님이 무심코 헛기침한다. 그 위에, "일단, 사정은 알았다." 하고, 스승님이 받아들였다. (중략)  씩씩하게 경례한 플랫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스승님은 또 한 사람에게로 향했다. "스젠 씨." 하고, 부른다. "당신에게, 조금 확인해도 괜찮겠습니까." "마음대로." "지즈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요구받았습니까?" 스승님의 질문에, 예 스젠이 잠시 눈을 가늘게 떴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그 아름다운 방황해의 마술사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어요. 말한 것은 딱 하나, 제가 원래 예정하고 있던 대로, 펨의 선연(카사)에 참가하는 것뿐이에요." "…………" 그 대답에, 스승님이 침묵한다. "왜 그러시나요, 스승님?" "보통, 마술사 사제 관계에서는, 어떤 대가를 취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나에게는, 자네가 지켜주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 스승님이 말한다. 지켜주고 있다는 말은 부끄럽지만, 확실히 내제자로서, 그런 입장에 있다는 건 사실이다. 또한, 시계탑 학생이라면, 상당히 고액의 수업료를 내고 있을 것이다. 시계탑이 아닌 제자라면, 다른 형태의 대가를 지불하겠지. (……그것도, 등가교환일지도) 마술 원칙 중 하나. 스승님의 강의에 따르면, 대부분의 마술은 등가교환은커녕 탕진이라고 불릴 만한 것으로, 귀중한 자재를 물 쓰듯이 쏟아부어, 간신히 황금 한 조각을 얻는 정도가 전부라고 한다. 하지만, 동시에, 등가교환이라는 원칙에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실제로는 얼마나 떨어져 있어도, 잃는 것과 얻을 수 있는 것은 등가로 간주한다고. 사제 관계라는 것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제자가 지불하는 대가와, 스승에게서 배우는 비술은 반드시 동등하지는 않지만, 마술사는 등가로 간주한다고. 그렇다면 ── "펨의 선연(카사)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방황해의 제자가 되는 대가가 되는 건가?" 스승님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치에 맞기는 하다. 지즈의 제자가 된 알레트도 멜빈도 스젠도, 전원 펨의 선연(카사)에 참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무언가가 아직 시원치 않은 듯했다. 지그소 퍼즐에서,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는 부품이 남아 있는 듯한 그런 감각을, 스승님은 쩔쩔매고 있는 듯했다. "스젠이나 알레트 에스칼도스와 마찬가지로 지즈의 제자가 된 멜빈도, 펨의 선연(카사)에 참가하고 있었지──" 잠시, 스승님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죽은 방황해의 마술사의 생각을, 안개 속에서 어떻게든 찾으려고, 사고에 몰두하고 있었다. 잠시 뜸을 들인 후, "저에게서도 확인시켜 주십시오." 다시 한번, 예 스젠이 입을 열었다. "물론, 괜찮네. 무엇이든 묻게." "에미야 시로에 대해서입니다. 아버지인 에미야 키리츠구와 당신의 인연에 대해서는 아까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에미야 시로에 대해서는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으신가요?" "……아니. 그는 시계탑에서 한 번 이야기했을 뿐이네." "그런가요." 하고, 스젠이 끄덕였다. "저에게서의 희망은 단 하나. 이번 사태가 그에게 송곳니를 드러냈을 때, 당신은 그의 편에 서 주시겠습니까." 그 제안에, 스승님의 미간 주름이 더욱 깊어졌다. 이 경우, 의심을 의미하는 주름이었다. "제자의 수행인이니, 물론 나쁜 취급을 하지는 않을 생각이었지만…… 어째서, 당신이 그런 것을?" 스승님의 질문에, 슬쩍, 스젠이 가슴을 눌렀다. 마치, 거기에 보물이라도 묻혀 있는 듯했다. "나선관에서 사상 마술을 지향한 이후,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러면, 어쩔 수 없겠군." 하고, 스승님이 답했다. 미간에서, 아까의 의심이 사라졌다. 대신, 입술에 번지고 있는 것은 쓴웃음이었다. 어느샌가 잃어버렸던 것을, 타인의 말에서 찾아낸 듯한. "알겠다. 약속하지. 시계탑 군주(로드)로서가 아니라, 가짜로 엘멜로이 2세라는 이름을 맡고 있을 뿐인 개인으로서."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1 "어라?" 하고, 눈을 깜빡였다. 무인의 카지노에, 키 큰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아아. 슬슬 올 때가 되었나 하고 생각했었지." "네! 교수님이 협력하라고 하셔서요!" 발랄하게, 플랫이 경례한다. 인영은 어딘가 대범하게 끄덕이고 나서, 천천히 입가를 손수건으로 막고, "커흐게헤크케캑!" 그 손수건 끝을 보기 좋게 붉게 물들였다. 토혈이었다. "아니 실례. 이건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말이야." 덧없게 웃은 것은, 예 스젠도 알고 있는 상대였다. 엘멜로이 2세의 자칭 친우이자, 지즈의 제자 중 한 명──멜빈 웨인즈였다. "당신…… 저 웨인즈 가문의." "두 번째 게임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드디어 돌아오셨나 보군요. 나선관・빙의루의 예 스젠." "게임보다 중요한 일이 있어서요." "그거 부럽군. 내기 같은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 편이, 인생은 충실하겠죠. 그렇지만 나도, 이 10여 년 동안 가장 중요한 용건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무룩하게, 멜빈이 말했다. 예 스젠이 참가하지 않았던 두 번째 게임의 일일까? 진의를 탐색하듯이, 예 스젠이 말을 이었다. "저희에게, 무슨 용건이신가요?" "긴급하게 조사하고 싶은, 혹은 대처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스젠 씨와는, 혹시 서로 협력할 수 있지 않을까 했거든." 하고, 멜빈은 장난치듯이 말했다. 시계탑에 소속된, 서양 마술사 대부분이 그렇듯이, 이 남자도 본심을 알 수 없는 상대였다. "즉?" 그 대답에, 싱긋 멜빈은 웃었다. "따라와 주신다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2 투기장의 제2전이 끝날 무렵, 다른 장소에서 사태는 진행되고 있었다. 플랫과, 스젠. 두 사람은 멜빈에게 안내되어, 어떤 개인실 앞에 서 있었다. "아, 이건……!" "알아보겠어?" 플랫이 낸 목소리에, 멜빈이 약간 득의양양하게 입술 끝을 비틀었다. "반 펨에게서, 내가 받은 개인실이지만. 살짝 손을 봤어. 그럼 연다." 천천히, 문 네 귀퉁이를 만지고 나서, 손에 든 음차를 울린다. 공명하며 문이 울리는 것처럼, 스젠에게는 들렸다. 결계 술식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분명하지 않았다. 사상 마술사인 스젠과, 시계탑에 소속된 멜빈이 다루는 술식은 당연하지만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헤에, 재미있네요!" 플랫이, 눈을 빛낸다. "보통 결계라고 하면, 어디까지나 마력적인 격리가 대부분인데, 이건 좀 더 본질적인 부분에서 저쪽과 이쪽을 격리하고 있어요. 에, 그러니까 그거다, 게임 안과 밖이라든가, 2차원과 3차원 경계라든가." "혹은, 생전과 사후." 스젠이, 짧게 말했다. "신대의 마술을 이용한 결계군요.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그 눈동자가, 날카롭게 빛났다. 어설픈 얼버무림은 통하지 않는다, 는 그런 위협을 담은 눈빛이었다. "하하하, 뭐 곧 알게 될 겁니다." 라고, 멜빈이 문을 당겼다. 문에 또 다른 문이 겹쳐져 있다고, 스젠은 느꼈다. 한 장은 물리적인 문. 또 한 장은 결계에 의해 숨겨진 문이다. 두 번, 멜빈은 문을 당겼다. 물리적, 결계, 양쪽의 문을 열고, 그들을 불러들인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3 그 앞은, 푸른 세계였다. "와아!" 라고, 플랫이 소리를 높였다. 들어 올린 신발 밑에서, 우수수 하고 무언가가 떨어졌다. 모래다. 쏴아 쏴아, 하고 들리는 것은 파도 소리. 그들의 발밑에는, 찰랑찰랑 파도가 흔들리고 있었다. 5미터 사방 정도의 방이, 그곳만 차원을 잘라낸 듯, 여름 해변이 된 것이다. "……어떻게 된 겁니까, 이건." 스젠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해변 때문이 아니다. 그 정도의 일은, 신대의 마술이라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현대 마술에서는 극히 일부의 희소한 속성에서만 가능한 행위라 할지라도(一部の希少な属性でしか不可能), 저 방황해의 마술사가 습득시킨 신대의 마술에는 그다지 장애가 되지 못한다. 그만큼 차원이 다르달까, 현대와 신대는 룰이 바뀌어 버렸다. 스젠과 마찬가지로 지즈에게 사사한 멜빈에게도, 이 근처의 사정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아니, 슬슬 한계라서요." 난감하다는 듯, 멜빈이 머리를 긁적인다. "저 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일단 동문인──방황해의 마술사에게 신대의 마술을 배운 스젠 씨의 힘을 빌리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했거든요. 같이 플랫 군도 와 준 것은 행운이었고요." "언제부터입니까." "응?" "언제부터,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겁니까." "하하, 딱히 계획대로 그런 건 아니고. 웨이버가 늘 말하는 즉흥적인 거지. 뭐, 신대의 마술이라면 이런 걸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도는 생각했었지만." "그럼, 스승님께 제자가 되기 전부터……" "일단 그렇게 되네." 얼버무리는 듯 고개를 끄덕인 멜빈에게서 시선을 돌려, 스젠은 다시 한번 방 안의 바다를 응시했다. 바닷속, 이다. 그리 깊은 바다는 아니다. 투명도도 높기에, 플랫이나 스젠의 위치에서 엿볼 수도 있었다. 그 안에는, 마치 잠들 듯 눈을 감은, 방황해의 마술사 지즈의 유해가 가로놓여 있었다. 유해조차, 역겨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아아, 그렇구나!" 라고, 플랫이 고개를 끄덕인다. "죽어 있지만, 죽어 있기만 한 게 아니네, 이거! 아니, 죽었다든가 하는 건 전혀 관계없어! 왜냐하면 이 술식의 초점은 지즈 씨 본인이어서, 살아 있든 시체든 아무 문제 없고, 현재 절찬 가동 중이니까!" "술식만이……살아 있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4 그렇게 말하고, 스젠이 뒤돌아봤다. "그럼 멜빈 씨, 지즈의 시체를 마술로 장사 지낸 것은" "뭐, 저 나름의 봉인이라는 것이었지만요." 라고, 멜빈이 미소짓는다. 과연 지금의 말을 엘멜로이 2세가 들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 사람도, 대강은 눈치채고 있겠지만요. 스승님은 언제 죽어도 되도록 준비하고 있었어. 이 국면까지 끌고 가면, 누가 뭘 하든, 자기 계획이 진행되도록." "……그래서, 시체째로 봉인한 건가요?" "하하, 뭐 그런 거죠. 그렇지만, 역시 스승, 이제 봉인해 둘 수 없겠네요." 흔들, 흔들, 하고 해면이 흔들리고 있다. 안쪽에 방황해의 마술사를 봉인한 수면은, 지금 명백히 크게 출렁이고 있다. 착각인지, 방에 갇혀 있어야 할 해상에, 바람마저 불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단순한 자연현상일 리 없다. 봉인되어야 할 방황해의 마술사가 일으키고 있는 현상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봉인이 의미가 있는지도 의심스러워요. 저쪽에서 보면, 소꿉놀이 같은 것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지금 서둘러 손을 써두고 싶어서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5 스젠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신대의 마술은, 대규모 술식일수록, 현대 마술 이상으로 의존하는 것이 하나 있어요." "음음음?" 드물게, 플랫이 고개를 갸웃한다. 엘멜로이 교실에서 손꼽히는 천재이자 이단아인 그조차, 제대로 모르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신전이에요. 스승님을 통해, 신전으로 가는 길을 열겠습니다." "지즈의 신전……!" 멜빈들은 모르겠지만, 그것은 반 펨 과 뤄롱이 다투던 비밀 장소가 아니었던가. "확실히……그렇다면……" 스젠이 고개를 끄덕인다. 세 명의 마술사는 자연스레 나란히 섰다. 전원이 결의를 눈에 가득 담고 있었다.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는 각각 다르더라도, 목적은 하나였다. 그리고, 세 명 중 누구도, 다시는 문에서 나오지 않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6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방금 이야기한 사정으로 배가 출항할 때까지 시간이 없으니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까?" 그 사도는 방황하는 바다의 제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내 오랜 친구인 지즈의 신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つ-! 린의 가녀린 눈썹이 움직였다. 신전 현대의 마술사들이 공방이라고 부르는 마술적 진지를 말한다. 어린 시절 린은 신대(神代)의 마술사들이 더 고도의 마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름이 다른 것 이겠거니 하고 안이하게 생각한 적도 있었다. 실제로 시계탑조차도 신전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식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린에 한해서는 몇 차례 신대 마술을 접하면서 그런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그 차이에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현대에는 공방이 되어 버린 것이 한때는 신전이었다는 의미. 그 엘메로이 2세라면 좀 더 세밀하게 그 정의를 언어화했을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7 모나코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사선 환희호의 지배인실, 그 발코니1이었다. 항구에 정박한 채로, 이 정도 크기라고 해도 완전히 흔들림이 멈추지 않는 여러 개의 불야성을 품고 있는 풍경은 희미하게나마 흔들리며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오늘도 파티에 나서는 VIP들이 입고 있는 보석들만 해도 백만 달러에 그 백 배를 곱해도 모자랄 것이다. 목소리가 들려왔다. 발코니 의자에 누워 잠든 남자의 뒤에서, "------ 반 펨님, 몽라쉐를 가져왔습니다." 여섯 자매 중 한 명인 쿠폴라가 들고 온 것은 우아한 형태의 화이트 와인 한 병이었다. 와인의 양대 산지인 부르고뉴 지방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우아한 형태의 화이트 와인 한 병을 들고 왔다. 반펨은 와인 잔을 들어 올리며 향을 음미하며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그래, 이런 밤에는 어울리는 술이네. 어때요?" "적절한 평가를 원하신다면 한 병을 통째로 드릴 수 있습니다." "그만해! 세 병밖에 남지 않은 빈티지야!" "그만해!" 비명을 지르며 화이트 와인을 피하는 반펨에게 쿠포라는 변함없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보다 언니들의 보고가 왔어요. 역시 바다를 포함한 모나코 일대가 어떤 마술 의식에 침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규모라면 우선 지즈겠지. 죽기 전에 남긴 마술이겠지." 와인 잔을 기울이며 반 펨이 말했다. 그 빛깔에 눈빛을 반짝이며 계속한다. "2천 년 전의 나라면, 아니 적어도 7백 년 전의 나라면 그 마술 의미를 알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말을 하면 그는 나를 경멸하지 않을까?“ 귀를 기울인다. 파도 소리가 들린다 사람은 거기서 왔다. 모든 생명체 또한 거기서 왔다. 대부분의 신들조차도 예외가 아니다. 이곳은 바다의 행성이다. 그렇다면 사도는? 살아 있지 않은 것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어디로 가야 하는가. 텅 빈 달만 웃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옛 친구가 죽었다. 새로운 제자를 남기고." 반펨의 숨소리가 몽라셰의 표면을 흔들었다. 그 표면에 꽃이 피었다. 진홍빛의 장미 꽃잎이 차례로 쏟아져 나온 것이다. 기교인지 마술인지, 그 꽃잎들은 바닷바람을 타고 모나코의 바다로 흩어졌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 "빨리 일어나." 쾅, 하고 가죽 구두 바닥으로 갑판을 찼다. 부모의 원수라도 차 버릴 듯한 기세로, 증오스럽게. 그 발길질에는, 특별한 파장의 마력이 깃들어 있었다. "일어나서 일해.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드는 건, 네가 가장 자신 있는 거잖아, 바보야." "──에? 정말로?" 대답이, 있었다. 에르고의 목소리와는 달랐다. 에르고의 성대를 사용하고 있지만, 완전히 다른 누군가. 쾌활한 목소리가, 말한다. "오늘은 마음껏 일해도 괜찮아?! 한그릇 더 도 괜찮아?!" "알레트 에스칼도스의 이름으로 허락하마. 마음껏, 좋아하는 만큼 날뛰어 봐라, 괴물." 마치, 그 대사야말로 황금 열쇠였던 것처럼. 에르고 바로 근처에, 균열이 생겼다. 그곳에서 굴러 나온 것은, 10대 후반의, 청년의 실루엣. "와하ー!" 태평한 목소리와 함께 균열에서 튀어나온 것은, 플랫 에스칼도스였다. "Withstood pain to create weapons(장인은 여기에 홀로),. “waiting for one's arrival(검의 언덕에서 철을 두드린다)." (──에?) 고개를 들었던 자신은, 금발의 청년이 떨어져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청년이 빙긋하고 손가락을 움직이니, 낙하에 급제동이 걸린다. 선명하기 짝이 없는, 풍風의 마술. 본인의 운동신경은 거의 0이라고 하는데도, 마술이 얽힌 순간, 어쩌면 그렇게 기분 좋게 공중을 춤출 수 있는 걸까. 피에로가 유리 계단을 내려오듯 경쾌하게 몇 번이고 스텝을 밟으며, 사선환희선(클로제 아나펠)의 갑판으로 착지한다. "다녀왔습니다 교수님, 그레이 쨩! 엘멜로이 교실 최고참, 플랫 에스칼도스! 여기 귀환했습니다아!" 말하면서, 빙글하고 그 몸이 회전한다. 핑거 스냅과 동시에 날아가는, 장난스러운 음표 모양의 마탄. 하지만, 이쪽 어깨 너머에서, 그 마탄에 닿았던 유성체의 분신이, 순식간에 소멸했다. "지금 건──!" "에헴! 계속 먹혀 있었기 때문에, 술식 구성은 외워 버렸죠!" 이어서, 공중에 내던져진 멜빈과 스젠의 몸을, 부유 주문으로 받는다. 이쪽은, 둘 다 의식을 잃고 있는 듯했다. "이야, 멜빈 씨와 스젠 씨랑 함께, 지즈 씨의 유체를 조사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고유결계에 삼켜져 버렸지 뭐예요! 위장 생활이라는 건, 왠지 코가 늘어나는 인형 같네요! 물론 저는 거짓말 따위는 안 하는 정직한 사람이지만, 아, 하지만 이건 게임에 따라 다르겠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9 "스젠 씨는, 모나코에 남게 되었다면서요?" "응." 라고, 스젠은 작게 끄덕였다. "고맙게도, 시계탑 모나코 지부의 상담역으로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으니까요. 어딘가의 오지랖 넓은 군주(로드)의 추천이라고 했지만요. 시계탑으로서도, 사정을 아는 나를 감시해 두고 싶다는 것도 있겠죠. 일단 나선관에 속해 있는 나를 함부로 처분하는 것은 피하고 싶을 테고." 거기까지 말하고, 스젠은, 주방 쪽을 보았다. "그런 흐름으로, 그의 신병도 떠맡게 되었고요." "내가 부탁한 게 아냐." 이번에는 회색 늑대와 같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아침 식사 트레이를 든 스무 살 정도의 청년이, 시로의 옆에 앉았던 것이다. 떠돌이 연금술사, 쥬스트였다. 이제 헬멧은 쓰지 않았고, 손에 든 트레이에는, 귀여운 형제 같은 주먹밥이 놓여 있었다. "일어나는 게 더 늦을 거라고 생각해서, 주먹밥으로 했는데." "싫지 않아." 퉁명스럽게 말하고, 씹어 먹는다. 음, 하고 한순간 경직했다. 무심코, 스젠은 흐뭇하게 바라본다. 수제 요리는 마법이 걸려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어느새 이렇게 단란함을 즐기고 있다는 것처럼. "어때? 시로의 요리는 괜찮지?" "나쁘지 않아." 시선을 피하고, 쥬스트는 다음 주먹밥에 손을 뻗는다. 화목하게 식사를 마치자, 시로와 쥬스트 두 사람이 싱크대에 섰다. 시로는 그렇다 치고, 쥬스트가 적극적으로 설거지를 하고 있는 것은, 어쨌든 식객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두 남자가 나란히 하기에는 조금 비좁은 주방인데, 왜인지 두 사람의 호흡이 훌륭하게 어울려서, 그런 불편함을 느끼게 하지 않았다. (어라? 상쾌한 남성 두 명의 찻집이라도 하면 돈이 될 것 같은데?) 멋대로 망상을 키우고 있자, 현관의 초인종이 울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0 미련을 끊듯이 눈을 감은 곳에서, 옆방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밥 다 됐어요." 흥분하는 마음을, 봉인.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간다. 시계탑에서 준비한, 맨션의 한 방이었다. 오늘은, 일식인 듯했다. 닭고기 데리야끼, 시금치나물, 계란말이, 무 샐러드, 그리고, 무엇보다, 윤기가 흐르는 갓 지은 밥. "모나코에서도 의외로 모을 수 있네, 일본 식재료." 그렇게 말하며, 시로도 식탁에 앉았다. "기뻐. 한 번 먹고 싶다고 말한 것, 기억하고 있었네?" "나도 전문 분야라서, 만들기 쉬웠어." 라고, 시로가 수줍어했다. 서로 젓가락을 들고, 잘 먹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나서, 각자 식사를 시작한다. 과연, 전문이라는 말은 괜히 한 말이 아니었구나, 하고 곧바로 스젠은 이해했다. 예전에 대접해 주었던 프렌치토스트와 콩포트도 훌륭했지만, 이쪽은 완전히 프로 수준이었다. 내일부터 작은 가게를 한 곳 맡겨도, 분명히 번성할 것이다. 무심코 말없이 젓가락질을 하고 있자, 시로가 물어왔다. (중략) "시로, 있습니까?" "아, 벌써, 그런 시간?" 삼각건을 벗고, 시로가 돌아본다. "잠깐만. 바로 준비할 테니까." 휙 갈아입고, 현관으로 가자, 다른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현관에서 들어온 토오사카 린과, 스젠이, 서로 노려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 "…………" 양쪽 모습에서, 이상한 박력이 스며 있었다. 지금이라도, 고도의 마술전이 시작될 듯한──숨을 죽이지 않을 수 없는 긴장감이, 두 사람 사이에 흘러넘쳤다. "……저기, 토오사카?" 린이, 시로에게 말을 건다. "에미야 군, 먼저 가 줄래? 쥬스트도." "아, 아니, 에미야는 그렇다 쳐도, 나는 시계탑에서 맨션을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괜찮으니까." 무슨 말도 할 수 없는 압력에, 모두 그녀의 옆을 재빨리 빠져나가, 현관을 나갔다. 두 사람의 기척이 멀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 "……감사합니다." 라고, 린이 스젠에게 인사를 했던 것이다. "에, 뭐가?" "시로를 마피아로부터 구해 준 것이나, 쥬스트에게서 고유결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바로 입막음해 준 것도 그렇지만…… 또 하나. 저 녀석은 절대 모르겠지만, 당신의 최후의 신대 마술, 시로의 회복을 위해서 사용해 주었죠?" "……당신, 어째서 그걸." 거기까지 말하고, 스젠은 입술을 풀었다. "그래요. 비슷한 것을 한 적이 있군요." "알 수 있는 건가요." "여자의 감……같은 말로 얼버무리는 것은 서로 싫잖아요. 이것은 단순한 관찰이에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알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겠죠?" 똑바른 어조에, 린이 뺨을 붉혔다. 그런 순수함마저, 스젠에게는 눈부셨다. "너무나도 부럽네요, 당신들. 정말로." 그렇게 말하고 나서, 아까의 린과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였던 것이다. "시로를──아니, 미스터 에미야를, 아무쪼록 잘 부탁합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1 이제 슬슬 두 번째 게임이 발표될 무렵이었다. 그런데도 조금만 더 이렇게 담요에 싸여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마술사로서 - 서양의 그것과는 다른 사상의 마술사로서 - 타락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왜 이렇게 평온한 기분이 드는 걸까? 최근에 손에 넣은 모기 때문일까. (最近手に入れたカのせいだろうか。) 뜻밖의 만남과 우연에 의해 그녀는 현대의 사상 마술사를 갑자기 뛰어넘었다. 원래부터 나선관에서는 수재로 주목받던 그녀였지만, 그렇기에 의식할 수밖에 없었던 천장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서양의 마술사는 근원을 지향한다고 하지만, 사상 마술사가 지향하는 것은 모두가 공유하는 사상판의 개선이다. 신대(神代)의 마술 같은 비법을 손에 넣은 지금이라면 새로운 특권 영역의 확장도 불가능하지 않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2 "이 건물에 국한해서 공간과 질량을 조작한 거죠. 마치 물속 같은 거죠." "그건 ------ 설마......." "물론 내 마술이야. 말했지? 지금 나한테는 특별한 선생님이 붙었다고." 조금은 자랑스러운 색채를 띠며 속삭인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도 행운이었다. 스젠이 수집해 온 인형들은 하나하나가 극도로 고도의 예복인 현대에는 있을 수 없는 기적조차도 유사하게 재현이 가능하다. 즉, 인공 근원인 사상판이 정말 지구와 융합되어 있던 시절의 특권 영역까지 간섭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속여야만 초자연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현대의 마술 따위는 먼지에 불과하다. 지금은 산령법정의 선인에게만 허락된 신대(神代)의 사상 마술이 바로 이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3 그러자 기와에 그려져 있던 인형과 가면이 차례로 나타나 그녀를 보호하듯 원형을 이루었다. 그 중에서 한 개를 소중히 끌어안고 다른 한 손도 내밀었다. 그 위에 올려져 있던 것은 닫힌 조개껍데기였다. 개합 그것은 자아를 사상판과 연결하기 위한 비결. 서양 마술에서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주문 중,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방식의 유사성. 한 마디로 껍질이 열리고, 그 안의 주체가 그녀의 얼굴에 선을 그었다. 스젠의 입술에 붉은 색을, 눈꼬리에 파란색과 보라색 음영을 그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발밑의 기와에 불꽃이 흩뿌려졌다. "스젠 씨-!" "저격이네" 스젠이 가볍게 말했다. "하지만 여자는 변하는 법. 공작 수호주술 같은 건데, 그 정도의 사격이 통할까요?" 화장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서 힘을 끌어내는, 빙의 사상마술 나선관-빙의루에서도 비교적 드문 유형의 술식이지만, 스젠의 특성에는 잘 어울렸다. 예로부터 화장이란 액운을 쫓는 수단이었다. 특히 눈 주위에 화장을 하는 행위는 저주나 질병을 막는 의미가 컸고, 지역에 따라서는 신관 등 상류층의 특권이었을 정도였다. 약한 마술 같은 것은 그녀의 한눈에도 견딜 수 없는 것이다. (弱々しい魔術など、 彼女の一瞥にすら耐えられない。) 지금은 시간을 들여서 준비한 간이 의식 수준의 마법조차도. "자, 찾았어요 ------ 저격의 사선을 파악해 스젠이 튀어나온다. 마치 요정의 날갯짓처럼 그녀의 차이나 드레스가 모나코의 이른 아침 공기를 찢어놓았다. 수십 미터의 거리를 단숨에 날아오르다. 근처 건물 옥상으로 내려와 앞서 간파한 인물을 노려보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 "이쪽에서 왔어." 요염하게 웃었다. 그 눈빛은 상위의 마안과도 견줄 만하다. 원래 그녀가 단련해 온 사상마법에 방황하는 바다의 마술사가 부여한 특권도 더해져 있다. 어떤 마술이든 현대의 마술인 이상 해제되어야 했다. 해제된 마법이 혼신의 힘을 다한 것일수록 사용자는 동요하기 마련이다. 이쪽을 쓰러뜨리기 위해 마법을 갈고 닦았다면, 반드시 그 정신에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소박했다. 마술의 장치는 있다. 하지만 이쪽이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이건 도대체 "나선관, 스젠, 평가치 변경 랭크 3단계 상승으로 인정한다." 무기력한 목소리와 함께 상대는 몸을 최대한 구부린 채 앞으로 몸을 내던졌다. 그대로 가느다란 손에서 검은 금속 덩어리가 굴러 떨어졌다. 수류탄이. 큭! 순식간에 발동한 화장술이 이번에는 수류탄의 표면을 단순한 흙덩어리로 변환한다. 수류탄의 살상 효과의 대부분은 폭발로 인해 사방으로 흩뿌려지는 파편에 의한 것이다. 그것을 봉쇄하고 '강화'한 다리 힘으로 사진은 폭발의 위력이 유지되는 범위 밖으로 나갔다. 뭐야, 그거! 라고 말하면서도 역시라는 생각도 스쳐 지나갔다. (마술사?) 폭파해체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시점에서는 물론 이 경우도 예상하고 있었다. 마술에 전념하는 마술사와 달리 마술을 단순한 도구로만 여기는 악도(惡道)의 무리. 사상 마술에 있어서도 그것은 서양과 마찬가지로 경멸의 칭호였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5 "나의 선상 연회를 앞두고 지즈가 갑자기 제자를 늘린 것은 ------ 현대에 신대의 마술사를 늘리는 등의 기예가 가능해진 것은 네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야" "내가? 어떻게?" "현대에도 계약만 하면 신대와 같은 형태의 마술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지금도 간타이를 이용하는 일본의 주술이 증명하고 있다. 다만, 신체의 쇠퇴한 파편에 불과하다. 간타이에서는 시계탑과 비교해서도 두드러진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형식이 신대(神代)와 다르지 않다는 것뿐입니다." 천천히 반펨이 지팡이를 들어 올렸다. "지즈가 신대의 마술을 사용하는 제자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 쿵. 라고 바닥을 찔렀다. "신을 잡아먹는 실험에 너라는 여분을 준비한 이유" 쿵. 쿵 "태조룡인 튜폰을 먹으면서도 네가 아직 기억 포화를 일으키지 않은 이유" 쿵. 쿵. 쿵 '세 가지 수수께끼는 하나의 답으로 풀 수 있다' (중략) "너는 방황하는 바다의 지즈와 계약을 맺은 신이다. 바이 뤄롱“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6 새로 준비된 방에서, 예 스젠은 몇 번째인지 모르는 도전을 하고 있었다. "개합(여기에서 시작하리라)." 입술에, 스윽하고 붉은색을 칠하고, 눈앞의 공간을 노려본다. 몇 초 정도 지나서 눈꺼풀을 감고, 근처의 천으로 입술을 닦았다. "……역시 안 되겠네." 빌딩이 폭파 해체의 위기에 처했을 때, 주위의 공간이나 질량이라는 기초적인 파라미터조차 건드려 봤던 신대의 마술은, 허망하게도 그녀의 손에서 사라져 버렸다. 계약의 중개가 되었던 지즈의 죽음 때문이겠지. 충격은 컸지만, 역시, 라는 기분도 있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 그렇기 때문에, 잃기 전에, 다음 단계의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었지만, 그렇게는 되지 않았던 듯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7 스젠의 발길이 닿은 곳은 항구에서 북쪽, 퐁비에이유 구의 한 구석에 있는 건물이었다. 겉으로는 큐레이터 사무실로 등록되어 있다. 미술품의 수집과 보존, 관리를 직무로 하는 큐레이터는 마술사와 기술적 궁합이 잘 맞아 사회적 위치로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8 마술사의 예에 따라, 결계로 둘러싸인 방의 문을 한 구절의 주문으로 연다. 사무실에는 어지럽게 놓인 철제 선반에 대량의 인형과 가면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다. 대부분은 마술과 무관한 그녀의 취미로 만든 것들이다. 스젠의 경우 아시아 중세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큐레이터의 직무를 겸해 이런 종류의 물건을 수집하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9 나선관에서 그녀는 지극히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즉, 누구보다 효율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뜻이다. 그 관에서 만난 모든 스승들로부터 그녀는 그릇에 물을 담는 것처럼 배워왔다. 자신의 새로운 스승이 된 방황해의 마술사에게도 그녀는 그렇게 대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0 시로가 들고 있는 것은 우아한 호를 그리는 쌍검이었다. 부부검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모습은 무기라기보다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공예품이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과는 별개로 연금술사의 칼날도 끊을 수 없는 강인함을 쌍검은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그 모양새에 스젠은 기억이 났다. ------ 설마........" 간장 막야 실제로 본 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젠이 아는 것은 전설뿐이다. 예를 들어, 남편 간장과 아내 막야의 두 대장장이가 만든 검이라든가. 예를 들어, 막야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용광로에 넣고 삼백 명의 소년들이 풀무를 불어서 완성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그 검의 아름다움과 날카로움에 매료되어 깊은 강물 속에서 두 마리의 용이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그런 것이 현존할 리가 없다.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전투를 견딜 수 있는 상태일 리가 없다. 시로가 쥐고 있는 것은 기껏해야 복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공예품을 봐온 스젠 자신의 안목이 그 상상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런 무기를 어떻게 시로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1 방금 전의 활은 어디서 꺼낸 거지? 마피아를 구해 주었을 때도 그가 마술을 사용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어. 그렇다면 실은 허수 속성의 마술사인가? 공간의 뒤편에 추정되는 가상의 주머니에 그 무기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투영 등으로 들리는 것은 설마~? 연이어 떠오르는 의문을 뒤로 하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2 "아, 앞으로 사용할 마술, 토사카한테는 비밀로 해줘. 함부로 밖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 그건 물론 괜찮습니다만........“ 긍정했을 때, 시로는 근처 의자에 앉아 무릎을 꿇은 채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입술이 이런 주문을 속삭였다. 트레이스 온 "투영, 개시" 그 마술회로에 마력이 흐른다 손에 빛이 모이고 결정화되어 무언가가 탄생한 것이다. 끝, 이었을까. '투영 ------? 스젠이 중얼거렸다. 하지만 역시 그녀가 알고 있는 투영과는 달랐다. 저스트라는 이름의 떠돌이 연금술사와의 싸움에서 간장-막야를 만들어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도저히 가와만의 복제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到底ガワだけのレプリ力とは思えない。) 강철로 보이는 칼날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운의 날카로움, 그 신기의 날카로움! "뭐, 내 약간의 특기 같은 거지." 조금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현대의 마술사는 말할 것도 없고, 신대(神代)의 마술조차도 이런 식의 재현은 불가능하다고 지금의 스젠은 확신할 수 있었다. 토오사카가 비밀로 하라고 한 것도 당연하고, 이런 것이 알려지면 에미야 시로는 틀림없이 시계탑의 봉인 지정을 받게 될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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