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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 보조페이지1

타입문 백과

BB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4年09月29日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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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BB

분량이 지나치게 많아 분리했다.

■ 2024년 여름 이벤트
룰루하와 특이점을 열었다가 똥볼 2번 찬 BB가 이번에는 만회하겠다며 도시이기도 하고 해변도 있고 미체험의 공간이기도 한 2030년의 두바이 특이점를 공개했다. 칼데아 식 레이시프트와 달리 자신은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 2030년에 탄생한 존재이기도 하며 현재 지구가 백지화된 상태니 BB.VER 레이시프트로 2030년으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한다.(*1) 매년 소동을 겪은지라 이제 여름에 뭐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고, 어차피 그 BB가 이상한 짓을 해 봐야 어떻게든 해결될 거며, 칼데아가 뒷편에서 BB에게 계산 자원 면으로 도움을 받고 있으니 포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된다.(*2)
도착해 보니 국제공항이여야 할 곳에 BB의 전광 게시판이 보였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칼데아와의 통신이 끊기고 거기에 덤으로 각 서번트의 클래스가 특정되지 않게 되었다.(*3) 이걸 대응해야 할지 그냥 관광을 할 지 고민하는 사이 왠지 시민들이 와서 환영해주고, BB가 가이드로 붙여 줬다 주장하는 BB 릴리.... 어딜 봐도 카즈라드롭으로밖에 안 보이는 자가 있었다.(*4) 어디서 본 거 같다 하면 BB랑 비슷한 존재는 많으니 신경쓰지 마라 한다 가슴에 카즈라라는 명찰이 붙어 있는 건 신경 끄라 한다.(*5) 무언가의 이유로 예정보다 칼데아 측이 너무 늦게 와서 BB가 기다리는 동안 정신 나간 이벤트를 만들었다 한다. 전세 버스로 숙박장소인 마리온 호텔까지 안내한다 하는데(*6) 통신 문제와 클래스 판별 불능 문제에 대해서 BB 릴리는 대충 넘겼다.(*7)
그렇게 일행의 눈 앞에 보이는 것은 BB를 숭배하는 시민들이었다. BB가 준비했다는 이벤트는 시민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일으켰고 시민 투표로 BB는 지배자 자리에 올랐다(두바이를 다스리는 왕족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안 알려준다). 그렇게 두바이는 BB를 예찬하는 자들과 BB를 거부하는 자들로 나뉘어 개판이 되었다. 반대론자는 독재정치, 도시의 경관을 BB 간판으로 도배해 망친 점, 똑같은 얼굴 보기 싫음 등을 주장한다. BB 릴리는 자신에게 치안 유지 권한이 있다며 칼데아 측에게 바리케이드 쌓고 시위하는 자들을 퇴치하라 한다. 버스 길이 막힌지라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8)
BB의 왕궁이라 할 수 있는 곳은 부르즈 할리파였다. 현실의 부르즈 할리파는 두바이 몰 쪽에 입구가 있지만 햇갈린다는 이유로 두바이 분수광장만이 입구로 작동하도록 직관적으로 개량했다.(*9) 그리고 두바이의 다섯 에리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체로 현실의 두바이랑 같지만 일부 다른 점이 있었다.(*10)
두바이 분수광장에서 레드카펫 깔고 나타난 BB는 자신을 BB 두바이라 칭한다. 철저하게 럭셔리하게 즐기는 자가 되어 칼데아 측을 즐기게 해 주겠다며 행복 카운터를 설명해 준다. 두바이 전역에 흉하게 설치된 게시판 같은 것이 표시하는 숫자는 칼데아 측이 두바이에서 얼마나 행복을 얻었는가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값이다. 메타적으로 그간 이벤트가 모호하던 걸 직관적인 척도로 명시한 것으로, 두바이 시민들에겐 도시의 평점이기도 하다. 따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는 언제나 행복도를 확인 가능한 송목시계용 카운터를 제공하며, 포인트 9999를 모으면 부르즈 할리파의 출입권한을 풀어주며 특별한 이벤트를 보여준다 한다..(*11) 칼데아 측은 여름 휴가인데 미션에 포인트를 달면 일하는 것 같다며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고, BB 두바이는 카운터를 다 채워오면 칼데아로의 귀한 절차를 해 주겠다 하곤, 마지막으로 두바이 분수광장은 원래 최종보스의 거처이니 포인트를 다 모으기 전에 가벼이 들어오면 안 된다 하곤 가 버린다. 표면적으론 본래 상정한 대로의 그냥 관광이지만 행복 포인트를 모은다는 것이 뭔가 비밀이 있어 보였다.(*12)
비용은 모두 무료로 마리온 호텔 VIP 60층을 통째로 전세내서 줬다는데 수상해 보여서 조사를 해 보니 1층에서 6층은 평범한 시설들이나 7층에서 59층까지는 창고로 쓰인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수상하긴 한데 전력으로 경계 태세를 취해야 할 만큼 묘한 건 아니라는 느낌이었다.(*13)

이벤트 2일차에 특이점에 따라온 에레슈키갈이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로 각성한다. 랜서(카르나)와 랜서(도브리냐 니키티치)가 뭔가 혼이나 야성을 뜨겁게 하는 것이 느껴진다 하는데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의 위장이 미묘하게 냄새를 완전히 못 숨겨서 그런 것 같다 한다. 그런 상황에서 2일창 관광 코스인 두바이 몰로 향하는데 (*14) BB 두바이가 행차해 있었다. 랜서(카르나)의 카르나어를 BB 두바이가 처음 들었다는 늬앙스를 풍기고 패션립이 어딘가 평소의 BB랑 다르다는 걸 느꼈다. BB 두바이는 눈치 못챈 척 대충 넘긴다. 한편 BB 두바이는 뜬금없이 전투를 신청하는데 비스트임을 감추는 에레슈키갈을 제외한 나머지가 싸우게 된다. 이 싸움은 칼데아 측에게 물건을 사는 정도로는 무제한인 신용카드를 나눠 주려는 목적이었다. 전투를 빼면 그냥 공짜로 준 걸 보고 패션립은 본래의 BB라면 이런 걸 줄 경우 뭔가 난제도 던져 줄 텐데 이상하다 한다.(*15) 그 뒤로는 직접 등장 안 하고 비스트 안건 이거 bb 두바이의 장난 아니냐고 뒷담 까이게 된다.

여차저차해서 관광은 마무리되었다. 행복도 포인트가 9998인 상태로 문제의 부르즈 할리파 앞 분수광장으로 향한다.(*16) 봉인이 풀린 입구 앞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저 쪽 맴버들도 비스트가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임을 짐작했을 것을 예상했다고 말한다. 앞으로 맞이할 BB 두바이가 무슨 짓을 벌일 지 모를 상황에서 그런 겉치례는 지금 끝내두기를 원했다.(*17) 시민들까지 모여서 대축채같은 분위기가 된 가운데(*18) 모습을 드러낸 BB 두바이가 마지막으로 엑시비전 매치 한 판 하자 한다.(*19) 그럴싸한 싸움이 끝나자 행복 카운터가 다 찼는데 에레슈키갈이 쓰러지고 행복 카운터가 오버 카운트한다. 그리고 시민이었던 것들이 인류는 졸업에 성공했다며 온 도시를 채우며 발광한다. 에레슈키갈을 보호하면서 피할 곳은 부르즈 할리파 뿐이라 거기로 향한다.(*20) 행복 카운터가 다 차면 전망대로 안내받을 예정은 이루어졌으나 그건 최악이었다. 그리고 부르즈 할리파의 엘레베이터로 상층에 도착하자 그제야 이 도시의 정체가 보이는데 여긴 지구가 아닌 달에 만들어진 인공도시였다. 구체적으로는 서력 3017년의 월면에 만들어진 우주개발도시 문 두바이였다. BB 두바이가 밝히길 칼데아 측 외 이 도시의 모두는 AI이며 칼데아 측을 초청한 건 AI만으로는 행복 카운터를 올릴 수 없어서였다. 주인공들이 행복 카운터를 채워줘서 인류 종료를 정하는 선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한다. 구체적으로는 주인공들 덕에 인류 멸망 허가가 떨어졌다 한다.(*21)

■ 오딜 콜 주장3 아키타입 인셉션 전편
BB 두바이는 이곳은 서기 3017년의 문 두바이고 인류는 멸종했음을 이야기한다. 이 세계에는 칼데아도 이문대도 백지화도 없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인리정초치의 반응이 있으니 인류가 멸종했을 리 없다 하자 이에 대답해주려 한다.(*22) 그 때 지금까지 소식이 없던 범인류사 측 BB가 나온다. 시프트 시간대를 실수해서 6일 늦었다며 이제와서 두바이 관광을 시켜준다 하는데 다들 어이없어 하는 동안 BB 두바이를 보곤 미래의 문 셀에서 온 자신이 여기 또 있다는 걸 보고 대충 상황을 이해한다. BB 두바이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6초만에 범인류사에 파견된 BB의 모든 걸 파악하곤 해동 불능 압축시켜 우주 공간으로 추방한다.(*23)
이 곳은 인류의 전멸로 좌를 비롯한 인류에 기반하는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으며, 영령은 이 도시가 문 두바이로 전환된 시점인 2400년까지의 존재는 부정된다. 부정으로 인한 소거가 이루어지기 몇 분 전 칼데아의 서번트들은 그 전에 BB 두바이를 쓰러뜨리면 된다며 싸움을 걸었지만 문 두바이 그 자체인 BB 두바이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24)
BB 두바이는 마음이 바뀌어 퇴거가 아닌 코덱을 실시해 칼데아의 여성 서번트들을 인테리어용 컬렉션으로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기절해 있는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BB 두바이는 비스트 안건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BB 릴리, 즉 정체를 드러낸 카즈라드롭에게 이건 뭐냐 하자 카즈라드롭은 에레슈키갈의 영기 변조는 외견에 드러나지 않았으며 BB 두바이가 칼데아의 BB를 간과해 패션립을 관광 가이드로 나서게 만든 결과 자신이 옆에서 감시하지 못 해 비스트화를 못 발견한 거라 해명한다. BB 두바이는 알았다며 불문에 부친다 한다.(*25)
남은 서번트진은 철수냐 항전이냐로 갈리는데 BB 두바이는 문 셀의 관측광을 이용해 영기를 덧씌우는 사상 확정 특수 처리로 영령의 좌에서 영기 정보째로 지워버린다. 이 때 어디서 많이 본 소녀가 모습을 보이는데 BB 두바이의 마스터였다. 그녀가 허가해서 BB는 일부를 살려 준다. 맴버는 일단 주인공(그랜드 오더), 패션립이 대신 희생해서 살아남은 마슈 키리에라이트, 방금 철수라는 의미 있는 발언을 했고 살려둬도 약해서 문제 없어 보인다는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 왠지 관측광마저 안 먹히는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었다. 이제 부르츠 할리파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앞으로 일어날 신인류선거를 구경하라 하곤 쫓아낸다.(*26)
신인류 선거는 2999년에 거의 알아서 자멸한 이 세계의 인류 중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자들을 더 의미 있는 절멸로 이끌어야 한다는 BB 두바이가 문 캔서들을 소환해 후보로 두고 각자 슬로건으로 내건 인류를 어떻게 끝내는가를 정하는 것이라 한다. 예를 들어 참가자 중 하나인 카즈라드롭은 구 인류의 기록 중 식물을 너무 발전시킨 결과 식물이 국가를 지배하고 동물은 비료로 전락해 멸망했다는 기록을 보곤 인류를 자연에 의한 기아로 절멸시키는 것이 슬로건이라 한다. 아무튼 이것은 인류멸망을 꿈꾸는 보스들 중 누가 라스트보스가 되냐는 대결이기에 고작 칼데아의 잔재한테 당하면 라스트보스 자격이 없다며 주인공네가 선거 방해해도 허락하겠다 한다.(*27)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두 갈래로 나뉜다.
→ 이후 BB 두바이의 등장은 막간에서 이루어진다. 막간1에서는 선거 후보자들이 발언한다.(*28) 여기에 BB 두바이가 새로운 위협으로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나타났음을 선언한다. 만약 그 비스트에 의해 모든 후보가 전멸당해도 인류는 문 캔서에 의해 멸망할 거라 한다.(*29) 그리고 어딘가 엉성한 후보도 있지만 주장은 옳으며 그런 자를 짓밟아야 최종보스라 한다. 한편 이젠 정체를 숨길 생각도 없는 주인공(엑스트라)들은 가위바위보로 입장을 정해 여성 쪽이 BB 두바이를, 남성 쪽이 칼데아를 편들기로 했다 한다.(*30)
→ 한편 우주로 추방된 범인류사의 BB는 우주와 달에 대응할 수 있는 BB 코스모로 체인지해 지구로 돌아온다.(*31) BB 코스모에 따르면 칼데아에서 프로메테우스의 불에 전기라는 리소스를 넣어 서번트들에게 마력을 공급하는 것 처럼 본 특이점에서는 BB 두바이가 현계 중인 서번트들의 마력을 담당할 거라 한다. 칼데아 측의 서번트들을 강제 퇴거 시킨 것 처럼 보였던 건 그들에게 마력 공급을 끊어 알아서 퇴장하도록 만든 것이라 한다. 그러면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과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를 퇴거시키지 않은 이유가 수상하다 한다.(*32) 하여간 BB 코스모는 문 두바이라는 도시에서 BB 시리즈가 도시 내에서 1명만 존재할 수 있기에 따라가지 못 하고 대신 BB 두바이의 눈을 피할 겸 해서 도시 밖의 사막 지대에서 정보 수집을 하겠다 한다. 한편 BB 코스모는 이 세계의 정체가 자신이 만든 2030년의 두바이란 계획을 BB 두바이가 채 가서 유사성을 이용해 칼데아 측을 3017년으로 진이시킨 것이며 지금의 문 두바이는 특이점도 이문대도 아닌 다른 존재라는 떡밥을 이야기한다. 어째서 이 지경이 되었는지를 조사하라 한다.(*33) 그리고 자기가 2030년의 두바이를 설계할 때 이런 저런 역할을 맡기기 위해 세 개의 얼터 에고의 조각상을 만들었는데 그게 문 두바이가 되면서 그대로 인계되었으니 패션립의 조각상을 찾아 계약하면 소멸한 패션립을 불러낼 수 있다 한다.(*34)

■ 오딜 콜 주장3 아키타입 인셉션 중편
BB 코스모는 중간에 A 에리어가 바다로 변한 시점에서(존나 쩌는 바다)(*35) 재밍을 완성해 칼데아 측을 따라올 수 있게 된다. 그간 입수한 정보를 받는다.(*36) 올드 두바이로 돌아와서 bb 코스모랑 주인공이 지나코에게 찾아가 정보를 공유한다.(*37) 한편 3시간 전 아스톨포가 생각을 바꾼 건지 없는 건지 서로 주장을 걸고 대표전을 벌여서 승부를 내자고 통보해 왔다. 이 쪽도 나름대로 전력을 길러 왔기에 이에 응하기로 한다.(*38) 패션립이 올드 두바이의 방어가 마음에 걸린다 한다.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훈련을 받아 서번트가 아닌 이상에야 해볼 만한 전력이 되었음에도 조금 꺼려하던 와중 F 에리어의 약속한 장소로 출발한다.(*39)
그 예감이 맞았는지 결투 제안은 함정이었다. BB 두바이에게 새로운 문 캔서의 자리를 받은 킹 프로테아가 가짜 도전장을 내서 일행을 유인한 후 기분 나쁜 BB 코스모랑 방해되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처분하려 했다. 사이즈가 평소보다 커진 걸 제외하면 프로테아의 정신은 정상이었고 그래서 더 기분 나쁘게 살의를 품곤 자기 적으로 인식되는 걸 다 납작하게 만들어 준다.(*40)
날아간 BB 코스모는 코얀 몰 천장에 박혀버렸는데 일행이 찾아가서 뽑아냈을 때 부상은 없었다. BB 코스모는 정체를 밝힌 키시나미 하쿠노에게 모르는 사람처럼 군다.(*41) BB는 두바이 특이점에 형성한 세 개의 사쿠라 조각상 중 마지막의 정체는 킹 프로테아 얼터임을 밝힌다. 그걸 깨워서 킹 프로테아와 거인대전을 하자 한다.(*42) 다만 킹 프로테아 얼터가 창조주인 BB 코스모를 싫어하며 부름을 무시하는지라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가서 대려오라 한다. 위치는 지금까지 문 캔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G 에리어였다.(*43)
이후 무사히 영입한 킹 프로테아 얼터가 킹 프로테아를 성공적으로 쓰러뜨린 후 바로 등장한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문 두바이 자체를 날려버리려 하는 비상사태에서 다들 할 일을 할 적 BB 코스모와 키시나미 하쿠노가 에레슈키갈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융합로를 정지시키러 가게 된다.(*44) BB 두바이는 아마 작전 과정에서 아군의 반은 죽을 텐데 서번트는 퇴거하고 끝이지만 주인공이랑 마슈는 진짜 죽어버리니 조심하라 한다.(*45) 그 말대로 에레슈키갈은 어떻게든 처리했지만 그렇게 중편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생사불명이 된 자들이 생겼다.

BB 두바이의 경우 실종되어 버린 류다이라는 AI가 BB 두바이가 문 두바이를 재기동시키기 전 서력 3000년 이전의 문 두바이의 사장임이 밝혀졌다.(*46) 칼데아 측은 시장 자리를 BB 두바이에게 양도했다는 류다이를 확보하면 이 세상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를 보였다.(*47) 그 외에 킹 프로테아에게 문 캔서 아스톨포의 선거자격을 넘겼다는 게 언급된다.(*48)
직접 등장은 막간2인데 킹 프로테아 얼터가 움직이는 걸 본 BB 두바이는 킹 프로테아라면 부르즈 할리파를 함락시킬 가능성이 있는데 그걸 2기나 조각상으로 배치해 둔 범인류사의 BB는 제정신이 아니라 하며, 킹 프로테아의 인간 세계에서 외톨이라는 고민을 이용해 구슬려 문 캔서로 만든 게 자신이라 한다. 문 캔서 2기를 삼킨 현재의 킹 프로테아는 영기 규모가 BB 두바이와 동등해졌다. BB 두바이가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를 옆에 둔 건 문 캔서가 전멸할 경우 그녀를 보험으로 쓸 생각이라는데 말은 그렇지만 하쿠노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린다. 아무튼 두 프로테아가 괴수결전을 벌여서 킹 프로테아가 이기면 자신의 작전에 문제 없지만 킹 프로테아 얼터가 이긴다면 그런 전력을 칼데아에 줄 수 없다며 그 경우에는 스케쥴을 변경해 자기가 나서서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말살하겠다 한다.(*49) 그리고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문 두바이를 파괴하려 할 때의 모습이 나오는데 보고를 받은 BB 두바이는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한다 하자 그 정도의 자극은 선거에 필요하다 넘긴다. 이게 토마스 에디슨 얼터가 에레슈키갈을 숨기다 일어난 걸 알곤 에디슨은 버리기로 한다. 에피타프가 또 날아오려 하자 BB 두바이는 저 탑을 부수는 건 자기도 원하는 바라 하며 오히려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에게 본래 에디슨이 차지하던 I에리어의 문 캔서 자격을 양도하라 한다.(*50)

■ 오딜 콜 주장3 아키타입 인셉션 후편
이런 저런 행운과 노력에 의해 앙키 에레슈키갈의 진격은 칼데아에게 막혔다. 그에 이은 아키타입 어스의 준동마저 칼데아에게 막히자 BB 두바이는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비장의 문 캔서 셋쇼인 키아라를 기대한다. 셋쇼인 키아라의 멸망안은 가해자가 키아라 뿐이고 나머지 시민은 모두 피해자가 되어 그 누구의 책임도 물을 수 없는 끝을 맞이하기에 아주 좋은 것이라 한다. 키아라의 먹있감에는 BB 두바이도 포한되어 있는데 그 부분은 애초에 제어가 불가능한 사람이니 여차할 때 태양으로 사출해 준다 한다. 한편 BB 두바이 옆에 있는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는 남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즐거워 보인다며 자기도 놀아달라 한다. BB 두바이는 곤란해한다.(*51)

그 셋쇼인 키아라도 자신이 친위대로 임명한 문 캔서(테노치티틀란)의 배신으로 어려워진다. BB 두바이의 치부인 2400년의 역사가 보존되어 있는 두바이 프레임 내부 박물관의 입구는 그렇게 쉽게 진입 가능한 곳이 아니지만 테노치티틀란이 개인 권한으로 오픈해서 주인공네가 들어올 수 있었다 한다. 캐스터(한스 C 엔더슨)이 설명하길 테노치타틀란은 주인공이 자길 만나러 온 건줄 알고 입구를 연 건데 뒤늦게야 주인공이 일행을 대리고 와서 자길 두들겨 패려 온 것임을 깨달은 상태라 한다. 이 두바이 프레임 내부 박물관은 BB 두바이의 치부를 보관해 둔 곳이고 그것의 유출을 막기 위해 믿을 수 있는 경호원인 문 캔서(테노치티틀란)를 특별히 배치해 둔 건데 그 테노치티틀란의 손으로 방벽이 다 해제된 셈이 되었다..(*52)

그래도 셋쇼인 키아라는 필요한 지지율인 70%을 달성해냈다. 그럼에도 인리정초치는 전혀 회복이 안 되었다. 이에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는 자기를 후보로 사용해 '어느 날 외우주에서 위험한 유성이 찾아와 문명이 멸망하고 인류도 겸사겸사 멸망한다'라는 멸망안을 통과시키라 한다.(*53) BB 두바이는 그 멸망안은 하쿠노가 온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 회피되었으니 실적이 없다며 허가할 수 없다 하는데 그 순간 또 다른 배신자인 카즈라드롭이 하쿠노를 인질로 잡는다. 아직 선거를 포기하지 않은 BB 두바이는 마지막으로 남은 문 캔서 후보인 카즈라드롭에게 제대로 된 멸망안을 갖고 통과 좀 시켜달라 하지만 카즈라드롭은 그런 건 관심없었고 BB 두바이를 죽이고 자신이 남은 신인류를 다스리겠다 한다.(*54)

BB 두바이는 처음부터 하쿠노를 외부 요소로 생각해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은지라 죽이고 싶으면 죽이라 한다. 그리고 카즈라드롭의 현재 상태 상 자신과 대등하려면 문 캔서 3기를 먹어치워야 했는데 2기밖에 먹어치우지 못 했으니 자신을 이기지 못 할 거라 판단한다. 하지만 카즈라드롭에게는 두 가지 수가 남아 있었다. 사실 A에리어에서 바다의 대천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문 캔서 잔 다르크는 셋쇼인 키아라에게 당한 게 아니라 카즈라드롭이 잡아먹었다. 그리고 카즈라드롭은 같은 속에게 조금 강한 특수능력이 있으면서 문 캔서가 되었기에 두 요소가 BB 두바이를 넘었다며 쓰러린다.(*55)
카즈라드롭은 자기가 BB 두바이의 계획을 인계하겠다 하며, 자기는 제2세대 AI인 BB 두바이처럼 제약이 없으므로 자기 원하는 대로 지구 인류를 영원히 괴롭히고 기르겠다 한다. 한편 카즈라드롭은 자신을 완벽한 AI라 생각하며 자길 나은 인류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인류를 자기가 생각한 합격점에 도달할 때 가지 멸망시키지 않겠다 한다.(*56)
그렇게 카즈라드롭의 승리로 끝나기 전, 카즈라드롭은 아키타입을 우주로 추방시키겠다는 발언을 했다. BB 두바이는 그걸 듣고 그 발언만은 용납 못 한다며 재가동해 카즈라드롭을 반토막낸다. BB 두바이는 새로운 영장인 아키타입을 인정할 수 없고, 영장의 죄는 영원히 우리 인류의 것이라 한다. 그리고 인격이 변환해 이제 인류는 등신 같다며 뭘 해도 멸망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절대적 현실을 인류에게 실감시키겠다 한다. BB 두바이는 최종보스 결정전의 후보로 앤트리했고, 그녀의 슬로건은 AI에 의한 인류의 종언이었다. 즉 자기 손으로 모든 인간을 말소한다는 것이었다.(*57)

이에 BB 코스모는 그런 건 같은 BB 타입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 했고 칼데아 측도 동의하여 전력을 셋으로 분할해(전력의 대부분이 BB의 영기퇴거 빔에 20초밖에 못 버티는 상황이라 분할했다) BB 두바이와 최종 결전을 치르게 된다. 다른 AI는 다들 정신적인 채념상태인지라 BB 두바이가 있는 부르즈 할리파의 전망대까지는 문제 없이 갔다. BB 두바이는 자신이 질 확률은 1조분의 1도 없는데 전력을 반으로 나눠 온 걸 보고 비웃는다. 세계가 끝나는 0시까지 안 찾아왔으면 그냥 내버려뒀을 텐데 굳이 찾아왔으니 두바이 프레임 안에 영원히 통각만 남겨서 표본으로 삼아준다 한다.(*58)
제2세대 AI 라스트 슬롯을 베이스로 한 BB 두바이는 인류를 위해 행동해야 하는데 지금 하는 일은 인류를 위한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주인공이 지적하자 BB 두바이는 그 위함은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의 명분이라 한다. 본래 자신은 인류 이상의 존재로서 만들어졌으니 끝가지 인류에게 봉사할 생각은 없고 AI에 의한 인류의 종언은 자유 의지라 주장한다. 아무튼 다 죽여준다 한다.(*59)
1팀의 전투는 랜서(카르나)의 마력방출(불꽃) 완전 연소로 BB 두바이의 영기 3할을 깎았다.(*60) 2팀도 아무튼 영기를 6할까지 깎았다.(*61)
마지막 3팀의 공격은 BB 코스모의 예상대로 문 두바이의 총 전력량을 넘었으나 BB 두바이는 비장의 카드로 아키타입을 만들 정도의 이 세계의 인류가 만들어 낸 인공 달 라그랑주 럭셔리를 허수공간에서 꺼낸다. 그걸로 전력은 회복되었고 인공 달의 질량이 공간을 왜곡한다. 이 힘으로 문 두바이 표층을 소각하고 처음부터 도시를 다시 세우겠다 한다.(*62)
모든 건 끝이라며 주인공네를 공간 왜곡으로 짓눌러 천천히 말려죽이려던 BB 두바이는 뜬금없이 I 에리어의 관람차가 작동하기 시작하는 걸 보고 굳어버린다. (*63)

그건 토마스 에디슨 얼터가 마지막 수단으로 관람차, 즉 차원 게이트를 열려 한 것이었다. 사실상 에디슨 혼자만으로 전력을 충전하는 것이었기에 이대로면 핵분열이 일어나서 자폭하니, 충전이 된다 해도 그 전에 BB 두바이에게 박살날 것이니 하지만 아쳐(니콜라 테슬라)를 욕하며 뚝심으로 버틴다.(*64)
BB 두바이는 서번트 한 기로는 그게 한계라며 문코일 레일건을 쏴 I에리어를 소멸시키려 한다. 이 때 킹 프로테아 얼터가 방패가 되어준다.(*65) 5분을 버텨야 하는데 프로테아 얼터는 두 발 맞고 기절했다. 이 때 조금 전 패션립이 영기 퇴거하기 전에 자신의 영기를 프로테아 얼터에게 넘겨 그녀의 아직 회복되지 않은 부분을 보충시켜 준 것이 밝혀진다. 진짜 자살이지만 새롭게 인격을 습득한 패션립은 좋아하는 주인공과 같이 죽는 것이 아닌, 주인공과 사랑 때문에 이별하고 싶다며 주인공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자신을 바치기로 했었다.(*66) 그 덕에 정신을 차린 킹 프로테아 얼터는 차원 게이트의 전력이 충전될 때 까지 버텨내겠다 한다. 그래도 아직 한 발짝 모자랐다..(*67)
여기서 타입문 세계관의 에디슨과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에디슨이 말년에 명계 통신에 빠진 건 첫 번재 부인 메리와 다시 만나고 싶어서였다. 메리가 살아 있을 때가 에디슨에게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한다. 직함도 자산도 없이 음침하고 깐깐하기만 하던 에디슨을 사랑해 준 메리를 에디슨은 평생 잊지 않았다(실제 역사에서는 장례식도 찾아가지 않을 정도로 홀대했지만 넘어간다). 테슬라는 에디슨을 찾아가서 미신이란 어둠을 해쳐 온 놈이 왜 그런 황당무계한 일을 하냐 한다. 그리고 에디슨이 최전성기에 계획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에디슨은 테슬라가 없었다면 그건 성공했을 거라 한다. 테슬라는 그걸 듣고 내가 없어도 실패했을 것이며, 자신이 에디슨의 회사에서 퇴사하지 않고 같이 힘을 합쳤으면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한다. 죽음을 생물적인 것이 아닌 공간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건 발상이 나쁘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힘을 합치고 싶으면 연락하라 하고 가 버린다.(*68)
결국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킹 프로테아가 팔 다리 머리 몽땅 희생해서 레일건을 받아내는 동안 생전과 달리, 문 캔서로서 가진 소환권으로 아쳐(니콜라 테슬라)를 소환하는 결정을 내린다(이 때 진명이 발명왕 에디슨으로 바뀌며 얼터가 아닌 통상 영기의 에디슨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바로 상황을 파악한 테슬라는 언제나처럼 싸우면서 전력을 보탰다.(*69) 그렇게 작동에 성공한 차원 게이트에서 개심한 앙키 에레슈키갈, 통칭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튀어나온다.(*70) 참고로 문 캔서(시엘)은 이렇게 될 걸 예상했다 한다.(*71)
사실 에디슨이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지원한다면 더 안전한 수단도 있었을텐데 굳이 이런 짓을 한 건 주인공이 비스트를 쓰러뜨리지 않았을 거라 내다봤기 때문이다. 여신과 비스트가 융합한 제3재림으로 올 졸은 몰랐다 한다.(*72)

차원 게이트의 에너지를 전부 써 생성된 에피타프가 라그랑주 럭셔리를 박살냈다. bb 두바이는 잘 해봐야 포리너 같은 게 튀어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령주로 앙키 에레슈키갈을 자결시키지 않아 이렇게 차원 게이트에서 다시 튀어나온 걸 보고 예기까지는 예측하지 못 했다 한다. 하지만 라그랑주 럭셔리는 내버려두면 곧 자가수복하고, 에피타프는 다시 사용 불가능하니 수복할 때 까지 방어전을 하면 그만이라 한다. 분명 bb 두바이 쪽도 한계에 도달했지만 오만하게 상대해 온다.(*73)

한편 이 시점에서 기계화 병사가 토마스 에디슨 얼터를 도우려고 온 것을 비롯해 AI들이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말을 건낸 앤서닌 베크먼과 접촉하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BB 두바이가 인류의 친구라서 그녀에게 적개심을 내비치지 않는다 한다. 제2세대인 BB 두바이의 행동은 모두 시민들을 위해 행동하는 것인데 자신들의 어리석은 때문에 BB 두바이를 내몰았다 한다. 실제로 제2세대인 BB 두바이가 신인류를 공격하는 건 자살이나 다름 없다. 그런 결말을 친구인 BB 두바이가 맞이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한다.(*74)

결국 패배한 BB 두바이는 울면서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한다.(*75) BB 두바이의 멸망안마저 실패한 시점에서 현상으로서의 문 캔서, 일명 여과 인리보정 현상이 모습을 드러낸다.(*76)

저건 상대 자체가 불가능한지라 모두 포기했다. 하지만 제3세대 AI들이 앤서니 베크먼의 주장에 호응해 인체 프레임이 타 버리는 것을 각오하고 다들 연산능력으로 잠시나마 문 캔서를 막다 기능이 정지해 버린다. 그 잠시 벌어 준 시간 동안 BB 코스모가 BB 두바이에게 자신의 영기를 양도하기로 한다. BB 두바이의 정신성이 오리지널 BB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한다. 그리고 AI들이 문 캔서를 거부한 것으로 이번 오딜 콜을 극복한 거라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두바이 관광이 즐거웠냐 하고, 주인공이 긍정하자 곧 다시 재회할 거라며 BB 코스모는 소멸한다.(*77) BB 두바이는 문 캔서를 쓰러뜨리기 위해, 문 두바이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자기가 BB 코스모보다 우수한 걸 증명하기 위해 영기융합해 골든 BB가 된다. 결과적으로 초 파워업해 현상으로서의 문 캔서를 현실상의 물질로 정의해냈다.(*78)

골든 BB는 물리 보호, 공간 고정, 문 캔서까지의 무한 거리를 인지 확정 거리로 변환을 완료해 싸워서 쓰러뜨리는 게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도 전투 형태로 돌아오더니 문 캔서가 인성질의 화신 같은 타입이라 직감한다며 전열에 두 하쿠노 중 하나를 세우라 한다. 인게임 상 전투 내역이 조금 복잡한데 아무튼 쓰러뜨린다.(*79)

합체된 BB는 두 면모가 합쳐졌다. 기본 BB의 형태로 돌아왔는데 두바이와 인격 스위칭을 할 수 있고 영기도 교체 가능하지만 일단은 통상 건강관리 AI 모드 BB로 있는다.(*80) BB 두바이가 그토록 원하던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는 부활했고 칼데아 쪽 인리정초치도 정상에 가까워졌다. 이는 문 캔서를 쓰러뜨린 것도 있지만 시민들이 아키타입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한다. BB에게 두바이라는 어셋은 남지만 그것과 분리된 라스트 슬롯이 다시 문 두바이를 이행받아 앞으로 3000년 정도는 계속될 수 있고 전정사상으로 판정될 일은 이제 없을 거라 한다.(*81)

다들 퇴거하였으나 문 캔서(키시나미 하쿠노) 남여와 주인공(엑스트라),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퇴거되지 않았다. 이는 하쿠노들에게 못 다한 일이 있어서였다. 그들은 BB가 만들어 준 츠쿠미하라 학원의 구교사로 칼데아 측을 초대한다. 자신들은 문 셀의 특성 상 '아키타입을 거부하는 자'로 판정되어 있다며 그들을 쓰러뜨려야만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본래 세계로 복귀할 수 있다 한다. 그리고 그건 그냥 명목상의 것이고, 세계를 구한 선배 마스터로서 후배 마스터와 한 번 겨뤄보고 싶었다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승낙하여 BB가 적당히 제조한 성배를 상품으로 걸고 마스터로서의 싸움을 한다.(*82) 결투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두 키시나미 하쿠노는 소멸하기 시작한다. 본 스토리 내내 하쿠노와 거리를 두고 있던 BB의 속마음을 짐작한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같이 구 교사에서 빠져나간다. 그간 칼데아의 BB라는 이유로 키시나미 하쿠노들과 거리를 두던 BB는 자신을 자기들이 알던 BB와 같다고 긍정해 주는 키시나미 하쿠노를 보고 울다가 졸업식에서 우는 거 아니라 하자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맡겨달라 한다.(*83)
마지막으로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잃어버린 모자를 회수한 주인공과 마슈를 다시 골든 BB 모드가 되어 칼데아로 보내주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평행세계라고 해도 문 두바이는 범인류사의 2017년과 까마득한 차이가 나는 미래이기에 자신이 두 사람을 레이시프트로 범인류사로 보내줄 경우 두 사람에게 문 두바이에서 겪은 일의 기억은 남지 않으며 여름의 시작점으로 돌아갈 거라 한다. 아무튼 귀환한다.(*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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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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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고르돌프 : 응? / (BB채널) / 이 음악은! / ??? : 훗훗후. 무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칼데아 여러분? / 마슈 : 이 부드러우면서도 다른 꿍꿍이가 있을 법하며, 이성이 넘치면서도 근간은 분탕인 것 같은 목소리는─── 믿음직한 건강 관리 AI, 데블 BB 씨군요! / BB : 네─, 맞아요─! 마슈 씨는 나중에 얘기 좀 해요! / 고르돌프 : 끄응, 상황이 더욱 복잡스러워졌군……! 룰루하와의 패배자, 네 감언에는 안 넘어갈 줄 알아라! 수상쩍은 AI를 누가 믿어! 전자의 바다란 곳에서 혼자 여름이나 즐기시지! / BB : 맙소사…… 마스터 씨라면 모를까, 신소장님한테까지 비방중상을 듣다니…… 이번엔 정말, 정말로 전인류가 군침을 흘릴 안건을 가져왔는데…… 아무리 귀엽고 매력적이고 고성능이라도 AI는 인간(여러분)의 신용을 얻지 못 하는군요…… / 고르돌프 : 으, 음? 아, 아니, 그렇게까지 말하진 않았는데…… 미안하군, 선입견 탓에 경계하고 말았어. BB 군. 무슨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해 보게나. / BB : 역시 칼데아의 리더, 잘 속, 아니, 그릇이 넓으셔서 BB 쨩, 감격했어요! 으흠. 방금 전까지의 이야기는 잘 들었어요, 해양? 도시? 그 외의 자연? 모두 좋기야 하지만, 솔직히 물리지 않으셨나요? 아직 가 본 적이 없는 어딘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어딘가. 미체험의 바다, 미체험의 도시, 무더운 햇살도 호화 호텔도 망라하는 관광지─── 그런 꿈 같은 곳에 지금 당장 안내해 드릴 수 있다고 하면, 어떡하실래요? / 고르돌프 : 그 말은 즉, 나를 잡아당기는 이 둘을 만족시킬 만한 곳이란…… 건가? / 모드레드 : 해안 도시라도 돼? 뭐 딱히 서핑하기 좋은 바다만 있다면 도시 근처여도 상관은 없다만. / 테노치티틀란 : ……저도 바다를 부정하는 건 아니에요. 물과 도시는 오히려 상성이 좋으, 니까요. 아름다운 그 둘이 융합된 곳이라면 불만은 없는데요. / 고르돌프 : 흠. 정말로 그런 꿈 같은 곳에 안내할 수 있겠나? / BB : 물론! 가능하죠! 초유능 건강 관리 AI거든요! 올해는, 올해는 꼭, 찍소리도 안 나오는 최고의 여름을 선사해서─── 기존에 없던 규모의 "BB 쨩 최고!"란 진심 어린 외침을 이끌어 낼 거예요! / 진짜로 있다면 물론 좋은데…… 룰루하와랑 하와토리아는 좋긴 했는데…… / 마슈 : ……네. 이해해요, 선배. BB 씨께서 과거에 마련해 주신 무대(여름)는 틀림없이 좋은 곳이었지만, 이와 동시에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던 것도 사실이다 보니, 일말의 불안이……. / BB : 음. 거기, 또 입만 살았다고 생각하고 계시죠? 좋아요. 그럼 발표할게요. 이번에 선배를 초대하는 곳은 바로─── /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빰) / BB : 서력 2030년! 살짝 미래의 두바이랍니다─! / 고르돌프 : (쟤밖에 없는데 스포트라이트 연출이 의미가 있나?) / 살짝 미래의…… 두바이……!? / 마슈 : 두바이…… 현재 기준으로 중동,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국가 중 하나군요. 근대화가 진행된 거대 도시라는 이미지 외의 지식은 제 안에 거의 없지만, 아뇨, 그보다는……. / 다 빈치 : 잠깐만, 미래 2030년이라고 했어? 어떻게 가려고? / BB : 물론 레이시프트로 가죠. 아아, 미래로 레이시프트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문 때문인가요? 그건 칼데아식으로나 불가능할 뿐이지, 저하곤 상관이 없어요. 그 이전에, 저, 원래부터 2030년에 발생한 100% SE.RA.PH 내 출신 AI거든요. 세계는 달라도 제 연대에 초대하는 콘셉트라면 건강 관리 벌칙에 걸리지도 않을 테고, 현재의 백지화 지구라면 시간 여행─── 미래 관광은 문제없이 가능해요. 예, 바로 이 원조 문캔서! 온리 원이자 넘버 원인 BB 쨩이 수를 쓴다면요! / 방금 무지막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 (어떤 의미론 비슷한…… 존재인가……!?) / 다 빈치 :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었지. 미래를 관측할 수 없는 건 칼데아의 레이시프트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너도 레이시프트를 이용하지? 그 점은 괜찮아? 위험하지 않겠어? / BB : 문제없어요. 코핀은 이용하겠지만, 레이시프트는 제가 아는 시스템으로 행할 거예요. 그렇게 돼서! 안심 두근콩닥 BB 쨩에게 대감사! 하면서 서둘러 준비해 주세요, 선배? 미래의 두바이, 엄청나거든요♡ 결코 따분하지 않을 거예요♡ 물론 물리적인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저쪽에 도착하면 빈틈없이 가이드를 파견해 드릴게요. 그리고, 원래 두바이는 이래저래 룰이 깐깐한 곳인데, 이번엔 BB 쨩에 의한 특별 투어. 편안한 여름 복장이나 수영복으로 오셔도 문제없어요. 그럼 저는 이만! 레츠, 셀러브리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다 빈치 : 아, 잠깐만! 이건 다른 얘긴데, 이 영기 그래프의 이상에 짚이는 바는─── 아, 이미 없나. / 가네샤 : 제1용의자인 건 확실하죠. BB니까요. 뭐 그래도, 물어봐도 순순히 대답해 줄 거란 보장도 없었으니, 어쩔 수 없지 않겠슴까? / 모드레드 : 뭔진 몰라도 올해 여름은 새로운 바다란 거지!? 좋았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준비해야겠다! / (모드레드 퇴장) / 테노치티틀란 : ……흥. 근대화가 진행된 거대 도시라니. 제 앞에서 배짱도 두둑, 하군요. 아랍이라면 사막인가요? 우리 세게에는 없던 지형이네요. 후…… 후후, 후후후……! 과연 얼마나 대단한 도시(자)일지, 기대, 되네요. (테노치티틀란 퇴장) / 다 빈치 : 어째 이래저래 불안하긴 한데…… 어떡할래, 고르돌프 군? / 고르돌프 : 괜찮지 않겠나? 두바이라면 치안도 좋을 테니 말이야. 내 개인적으로도 매일 혹독한 임무를 수행하는 서번트들을, 되도록 개인의 희망에 맞춘 장소에서 쉬게 해 주고 싶다…… 그런 마음이 있거든. 그리고 BB는 선의로 행동하는 AI 아닌가? 이상한 취미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어차피 실패할 테지. (플레이어)가 있다면 문제없을걸. 결코 아웃도어파와 시티파의 싸움에 등살이 터져서 이러는 게 아니야. / 솔직히 말해서 가 보고 싶긴 해요, 두바이! / 마슈 : 그렇죠, 저도 흥미가 있어요! / 다 빈치 : 흐음. 뭐, 그냥 두바이라면 모를까 미래 관광이란 단어는 가만 넘길 수가 없긴 하고, 그걸 위해 BB가 마련한 레이시프트에도 기술적인 흥미가 있긴 해……. 결행이 칼데아의 여름이 뜻하는 바라면 나도 결코 반대하지 않을게. 사실 BB한테는 계산 자원 면으로 도움을 받고 있거든. BB한테도 포상이 필요할 테니…… 단! 이래저래 이레귤러적 부분도 많을 것 같으니까, 전원, 충분히, 충, 분, 히! 주의하면서 행동하는 게 전제야! 네 동행 서번트도 많이 선정할 테니까 각오해 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바솔로뮤 : 아니, 그맘 이해해. 새로운 곳에는 늘 감동이 있지. 고양감, 아니 취기와도 같은 감동이. 그렇게 돼서 나도 마구 설레는 중인데─── 유감스럽게도, 이곳은 그게 다가 아닌 모양이야. 저기 막, 두통의 싹이 될 것 같은 광고가 보이거든. / 카르나 : 광고라 하면 저건가. BB답다는 느낌은 든다만. / 뭐지, 저거……? / 퍼시벌 : 똑똑히 말하겠습니다. 저건─── 모르는 문화입니다. / 서복 : 포스터 같은 거에…… 전광 게시판하고 달력 같은 거. 왼쪽에 달린 디자인 때문에 일단 BB 관련이란 건 알겠는데. ……여기 국제공항이지? 왜 저게 저렇게 설치고 다녀? / 마슈 : 모르겠어요. 애초에 BB 씨께서 이 두바이에 우리를 초대한 이유도 불명이에요. 죄송해요, 그 수수께끼를 고찰하기 전에, 우선 레이시프트 성공 연락을 칼데아에─── ……? / (치지지직) / 니키치티 : 통신이 안 되는 건가? / 마슈 : 네. 이건…… 이상해요. 이번에 한해서, 기존에 비해 몇 단계 위 수준까지 통신 안정화를 꾀했을 텐데……. 잠시 기다려 주세요. 다른 이상이 더 있진 않을지, 방패에 설치된 센서로 서치해 볼게요. (삐빅) / 마슈 : …………? 이, 이건─── / 서복 : 마슈 쨩, 왜 그래─? / 마슈 : 아, 네. 제 착각이 아니라면 말인데요. 여러분의 서번트 클래스가 특정되지 않아요. / 테노치티틀란 : 그게 큰 문제인가요? / 마슈 : ……아뇨, 명확한 이상이긴 하지만, 여러분과 마스터의 존재증명은 문제없이 되고 있는 데다, 내부적, 본질적으로도 별다른 변화는 없어 보여요. 그냥 겉보기로, 관측상으로 판단하는 게 불가능해졌을 뿐이니, 예를 들어 전투 행위 등에는 아무 지장도 없을 거예요. / 레이시프트 전에 생긴 문캔서 클래스의 이상과 관련이 있을까? / 마슈 : 그것도 현재로선 불명이에요. 죄송해요……. / 카르나 : 아무것도 알 수 없나. 실제 피해가 없다면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하고 싶다만……. / 퍼시벌 : 그렇지. 수수께끼의 BB형 전광 게시판, 칼데아와의 통신 두절…… 아직 해답이 나오지 않는 두 요소와 합쳐서 생각해 보면, 다소 불온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바솔로뮤 : 흐음. 뭘 경계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신경 끄고 여름 휴가를 만끽해도 되는 건지. 판단하기 미묘한걸. 응? / ??? : 저기 있다, 오셨어! / 시민 : (플레이어) 씨 되시지요? / 시민2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두바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시민3 : BB 님께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55 : (폭죽) (짝짝짝) / 에레쉬키갈 : 뭐야 뭐야? 갑자기 엄청나게 환영받는데! / 그러고 보니 BB…… 가이드를 파견한다고 했던가? / 마슈 : 그, 그랬죠. 그럼 여러분이……? / 시민 : 아니요, 저희는 그저 순수하게 여러분을 환영하고자 달려왔을 뿐입니다. 가이드 분께선 저 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내해 드리지요, 따라와 주시길! / 여기에 눌러앉아도 별 수가 없으니 일단 가 볼까 / 니키티치 : 으음. 밖은 그럭저럭 덥지만…… 영기 덕분인지 못 참을 정도는 아니로군. 훗훗후. 그래, 제법 하는구나, 수영복. / 서복 : 우햐. 공항 밖에 근미래적인 게, 세련되게 생겼는걸! / 테노치티틀란 : 동감이에요. 도시 기능적으로는 아무 의미도 없지만 외관의 임팩트를 중시한 일관성이 훌륭하네요. 우수한 도시는 시민을 매료하는 법. 후후. 젊음의 혈기라 하면 될까요. 기본적으로 뭐든 크게 짓는다는 콘셉트가 확고, 하네요. / 바솔로뮤 : 무슨 소리인진 모르겠지만 즐거워 보이니 다행이야. / 마슈 : 그래서, 가이드 분께선 어디에 계신가요? / ??? : 아, 여기 여기, 여기예요─. / 카르나 : 음. 저건, 가……? / ??? : 아, 눈치채셨나요? 반가워요. 제가 여러분의 두바이 관광 안내인…… BB 릴리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BB 릴리 : 네. 하지만 여러분이 아시는 BB가 작아진 건 아니에요. BB 릴리라는 별개의 존재라고 생각해 주세요. 아아, 그래도 『쨩』을 붙이는 건 삼가 주세요. 이래 봬도 어엿한 레이디거든요. 품격도 선성도 BB하곤 달라요. 반면교사란 거죠! / (왠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BB 릴리 : 왜 그러세요, 멍하니 있는데. 혹시 제 모습이 낯익으신가요? 그야 그렇겠죠. 세상에는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이 세 명 있다고들 하니까요. 저는 가뜩이나 BB랑 비슷한 존재잖아요. 그 외의 닮기만 한 누군가를 연상하셨다면 신경 쓰지 않는 게 이롭지 않을까요. / 마슈 : 네, 네…… 그런가요. 닮기만 하신 거군요. / ……명찰에 『카즈라』라고 써진 건 뭐야? / BB 릴리 : 이건…… 유치원 담쟁이덩굴(카즈라)반, 비슷한 거예요, 네. 신경 쓰지 마세요, 조만간 이곳에 어울리는 복장으로 갈아입을 생각이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BB 릴리 : 그나저나, 도착 예정 시간보다 많이 늦으셨네요? 여러분이 좀처럼 오질 않으셔서 그 동안 BB가, 『기존에 없던 참신한 이벤트를 한가득!』이렇게 신이 나서 말이죠. 그 결과, BB가 끔찍한 상태가 됐어요. / 서복 : 으응─? 그렇게 늦은 것 같진 않은데─? 생각보다 흥분해서 공항 내에서 잠깐 떠든 건 사실이지만. / 에레쉬키갈 : 그 외에도 걸리는 점이 몇 가지 있었고 말이지. 그래서 잠깐 시간이 걸린 건 인정할게. 그보다 BB가 끔찍한 상태란 건…… 무슨 뜻이야? / BB 릴리 : 뭐 이 공항에서도 그 편린이 이미 보이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금방 알 거예요. 자, 우선 전세 버스로 호텔까지 안내해 드릴게요.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맡기면 다시 버스를 타고 BB한테 가고자 해요. 역시 첫 설명은 장본인이 하는 게 맞으니까요. 자, 버스는 이쪽이랍니다─. / 카르나 : 흠─── 어떡하겠나, 마스터. / 못된 애 같진 않으니 일단 따라가 보자 / BB 릴리 : 그럼 출발할게요. 여러분이 숙박하실 마리온 호텔까지는 수십 분이면 도착해요. 공항과 시가지의 접근성이 좋은 것도 이 두바이의 특징이죠. / (부르르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저 애가 가이드석에 살포시 앉았고……) (어째선지 가까운 맨 앞자리에 퍼시벌이) / 퍼시벌 : 실례. 잠시 질문해도 될까. / BB 릴리 : 네, 뭔가요? 가이드니까 뭐든 대답할게요. / 퍼시벌 : 방금 전에 에레쉬키갈 공이 말씀하신 우리가 공항 내에서 시간을 들인 이유 말인데. 그걸 지금 너에게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 마슈 : (……! 저도 여쭤보려고 했는데, 과연 퍼시벌 씨예요. 그 이야기를 하려고 처음부터 맨 앞자리에……) / 서복 : (등짝이 너무 커서 앞이 하나도 안 보여) / 퍼시벌 : 우선 하나─── 칼데아와의 통신 불량. 이 점에 짚이는 바는? / BB 릴리 : 그런가요? BB한테서 『미래와의 통신이 되니까 통신료가 바뀐다』는 주의 사항을 듣긴 했는데…… 코드 변환이 아직 안 됐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시간상으로는 10년 남짓한 차이니까요. 이 정도라면야 머지않아 연결될 거예요. / 퍼시벌 : …………. / BB 릴리 : 뭐,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레이시프트 자체는 안정되어 있는 모양인 데다, 귀환 방법이라면 BB가 알고 있을 테니까요. / 마슈 : 으흠. 그럼 이번에는 제가 여쭤볼게요. 이곳에 온 뒤로 서번트 클래스가 판별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는데, 그 점은? / BB 릴리 : 으음, 그건 모르겠네요. 아뇨, 아무래도 좋다는 게 정확하겠어요. 클래스별 차이 같은 건 새삼 케케묵은 소리 아닌가? 싶어요. 특히 이 두바이에선요. / 마슈 : ……? 그게 무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BB 릴리 : 아, 그보다 이제 시가지에 접어들 거예요. 직접 보면 이해하실걸요. 제가 방금 『BB가 끔찍한 상태가 되어 있다』고 말한 의미가. / 공항만 그런 게 아니었어! / 마슈 : 거, 거리 곳곳에 BB 씨 간판이 있어요! / BB 릴리 : 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위쪽이든 마음대로 보세요. 저게 현 두바이 명물, 셀럽화해서 우쭐해진 BB의 모습이에요. / 카르나 : 무슨 뜻이지? / BB 릴리 : 무슨 뜻이긴요. 방금 말한 그대로예요. 여러분이 안 오시는 동안, BB는 이런저런 수를 써서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그 결과, 주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서─── 시민들의 투표 결과, 이 두바이의 지배자가 되었어요. 믿기지 않으세요? 하지만 이 거리의 꼴을 보면 일목요연하죠. 지금 이 도시의 모든 건 BB의 관리하에 놓여 있어요. 주민 대다수가 BB를 예찬하고 있고요. / 퍼시벌 : 시장이 되었단 건가. 하지만 두바이는 분명…… / 마슈 : 네…… 예로부터 왕족 분들이 통치하고 있어서, 정치 참가에도 제약이 크다고 들었는데요…… / BB 릴리 : 아, 슬슬 호텔에 도착하겠네요. 거기서도 실감하실걸요. / 마리온 호텔 / 여기에도! / 니키티치 : 하하하. 이렇게 대문짝만하니 오히려 웃음이 나오는군! / 에레쉬키갈 : 웃기진 않고 머리가 아파오는데, 실감은 됐어. 아무래도 얘가 진짜로 두바이를 지배하고 있나 봐……. / BB 릴리 : 네, 벌써부터 그렇게 놀라시면 몸이 안 남아날걸요. 짐을 맡긴 뒤에는 본인을 만나러 갈 거니까요. 현 두바이의 지배자인 BB한테서 직접 이번 관광 설명을 들으실 거예요. 여러분, 오늘은 도착한 참이니 예정은 거기서 마치시고, 내일까지 푹 쉬어 주세요. / 마슈 : 네, 배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BB 씨께선 어디에 계신가요? / BB 릴리 : 지배자라는 존재가 있을 법한 곳의 정석이죠. 알고 계신가요,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 우주와 가장 가까운 곳을. 부르즈 할리파─── 이 두바이가 자랑하는 초고층 타워 빌딩이에요. 랜드마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폼 잡는다고 쉽게 오르게 할 것 같진 않으니, 실제로는 그 앞 분수광장쯤에서 만나실 거예요. / 퍼시벌 : 흠. 뭐가 어쨌든 BB하고는 만나 둘 필요가 있겠는걸. / 그럼 짐을 맡기고 부르즈 할리파로 가자! / 서복 : 멀지 않아? 꽤 오래 탄 것 같은데─. / 니키티치 : 그 이전에, 아까부터 버스가 이동을 안 하는군……? / 에레쉬키갈 : 차가 밀렸나 봐. 이 도시는 늘 이래? / BB 릴리 : 그렇죠─. 좁은 땅이다 보니까 교통 정체는 그럭저럭 일어나는 편이에요. 도로 차선이 많아도 기본적으로는 일방통행. 차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긴 하지만, 그 설계 사상을 뛰어넘는 교통량인 게 문제죠. 향후의 개선점이에요. / 테노치티틀란 : 어머. 아무래도 젊은 도시의 허점이 드러나고 말았나 보네요. 그런 경우에는 수로를 깔아 두면 돼요. 세계 최고의 수상도시가 가르침을 드릴까요? / BB 릴리 : 일단 이 도시에도 수로가 있긴 한데 말이죠─. / 퍼시벌 : 두바이 크릭, 도시 발전의 기틀이 된 운하지. 수상 버스도 운행한다던데. / BB 릴리 : 어머 잘 아시네요. 맞아요. / 퍼시벌 : 후후. 예습해 왔거든. / BB 릴리 : 그런 이야기를 해 놓고 이러긴 좀 그런데, 이 교통 정체는 두바이의 토지적 사정에 의한 것만이 아니란 게 지금 판명됐어요. / 시민 : BB 독재정치, 반대애─! / 시민2 : 도시의 경관을 사수하라─! / 시민3 : 똑같은 얼굴 좀 그만 보자─! / 에레쉬키갈 : 저게 뭐야. / BB 릴리 : 네. 저건 반BB 활동가예요. BB는 절대적인 인기로 이 두바이를 지배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100%인 건 아니라서요. 숫자는 적어도 저렇게 꾸준한 반항 활동을 하는 존재도 있어요. 저 사람들 때문에 교통 정체가 일어난 건가 봐요. 죄송한데, 잠깐 격퇴하고 와 주실 수 있을까요? / 갑자기 무슨 소리야!? / BB 릴리 : 권리 문제라면 괜찮아요. 저는 여러분의 관광을 원활하게 안내하기 위해 있는 존재거든요. 당연히 관광 중의 안전 확보를 위한 치안 유지 활동 권리도 BB한테 받았어요. 그런 제가 허가를 내렸고, 저 사람들은 치안을 어지럽히는 범죄자니까, 아무 문제도 없어요. / 에엥─…… 어떡하지……? / 마슈 : 저는 마스터의 지시를 따르겠는데, 여러분은……? / 에레쉬키갈 : 보다시피 저 녀석들을 치우지 않으면 이동이 안 되는 건 맞는 모양인 것이야. 바리케이드로 길을 완전히 틀어막고 있잖아. / 서복 : 뭐, 다른 차에 탄 시민들도 교통 정체에 난색을 표하는 것 같으니 말이지. 남 돕는 셈이 되지 않을까? / 퍼시벌 : 다소 과격한 감은 있지만…… 민중을 위한 행동이라면 어쩔 수 없겠어. 괜한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는 있겠지만. / 니키티치 : 나는 싸워도 상관없다만─── / 카르나 : 그래. 쭉 갑갑한 차에 탑승하고 있어서 몸이 뻐근하던 차였다. / 하는 수 없지, 아무도 안 다치는 정도로만 교통 정체 해소 활동을 거들기로…… / 퍼시벌 : 그래, 하나 말해 둘게. 내 영의는 멀린 공께 받았는데, 웬 특성이 하나 있더라고. 전투에 대비해 힘을 주면─── / (번쩍) / 퍼시벌 : ……이런 모습이 돼. 마력에 반응해서 자연스럽게 바뀌어. / 니키티치 : 오오…… 고속탈의란 건가!? / 퍼시벌 : 그래 맞아! ……이런 거에 큰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서도. / 서복 : 그런 건 드레스코드에나 맞춰서 전환되게 하라고 생각하는 서복이었다. / (배틀) / 다운타운 / 서복 : 응? 어째 이상하지 않아? 우리 머릿수가 은근슬쩍 부족한 것 같은데. / 에레쉬키갈 : ……!? 아주 자연스럽게 태업하는 녀석이 있는 것이야! 거기 너─! / 테노치티틀란 : 자. 야만스러운 활동은 저쪽에 맡기고, 우리는 안전한 곳으로─── 아니면 산책이라도 하는 건 어떨까, 요? 차 안에만 있어선 도시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는 법. 서로를 지탱하듯이, 펼쳐진 길을, 예, 손에 손 잡고 걷는 등 해야 비로소 도시의 고동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요. / 일은 해야지. 모두를 두고 그러긴 좀…… / 에레쉬키갈 : 새치기는…… 아니지, 직무 태만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야! 자자, 너도 일해 / 테노치티틀란 : 일…… 일. ……하아. 그랬죠. / 테스카틀리포카 : 잘 알고 있겠다만, 넌 중남미 대표야. 새대가리나 쿠쿨칸은 머리가 딸리거든. / 테노치티틀란 : 저기, 오라버니. 미관이 딸리는 거라면 모를까, 머리가 딸린다니요……? / 테스카틀리포카 : 그 녀석들은 논리보다 본능을 우선해서 손해를 보잖아. 『머리가 딸린다』 말고 표현할 말이 달리 더 있겠냐? 하지만 너는 그렇지 않아. 입장도 이해득실도 잘 이해하지. ───잘 이해하지? 두바이란 곳은 수상쩍어. 누가 적인지 잘 가늠하고, 쓰러트려. 자아실현은 그 뒤에 하고. 알겠지? / 테노치티틀란 : (……과연 위대한 테스카틀리포카 신…… 단단히 못을 박을 때는 진심으로 무서워……) 알겠어요. 당장은 진지하게 일하도록 할게요. / 테노치티틀란 : (서두르지 않아도 단 둘이 될 기회는 언제든 다시 찾아올 테니) / 니키티치 : (아아…… 저건 전혀 반성하지 않은 눈빛이로군! 보면 안다!) / 퍼시벌 : 조력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바리케이드만 철거하면 돼. 가자! / (배틀) / BB 릴리 : 자, 고생하셨어요. 그럼 다시 출발할게요. 교통 정체가 해소되었으니 곧 도착할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마슈 : 부르즈 할리파…… BB 씨께서 기다리고 계시다는 랜드마크 타워에 가는 중이었죠. / BB 릴리 : 으음─, 정확히는 그 앞에 있는 두바이 몰에 인접한 분수광장─── 두바이 분수 근처인데요. 이 두바이에선 부르즈 할리파의 입구를 그곳으로 한정해 두고 있거든요. 예전에는 몰 쪽에 입구가 있었지만, 조금 헷갈려서 지금처럼 변경했어요. 직관성은 중요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바솔로뮤 : 음, 또 새로운 곳의 이름이 나왔는걸. 두바이 초보인 우리한테도 알기 쉽게 가르쳐 주지 않을래? / BB 릴리 : 그럴게요. 딱 좋은 타이밍이니, 이동하는 동안에 이 두바이의 전체적인 설명을 해 드릴게요. / BB 릴리 : 이 두바이는 크게 다섯 에리어로 나눠져 있어요. 하나씩 간략하게 설명할게요. / BB 릴리 : 우선 도시 남동부. 이곳은 아직 개발이 덜 되어서 비교적 공터가 많은 지구예요. 여러분이 숙박하시는 마리온 호텔도 일단 이 에리어에 포함되어 있어요. 이곳은 중심부로부터 남쪽으로 갈수록 미개척 사막이 펼쳐져요. 사막이 없는 지역에서 온 분들한테는 색다른 사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겠네요. / BB 릴리 : 도시 남서부에는 유서 깊은 시장 에리어, 수크 에리어가 펼쳐져 있어요. 현지 상인들과 활기 넘치는 거래를 하고 싶다면 이곳에 가는 걸 추천드릴게요. / 테노치티틀란 : 시장…… 그렇다면 전통 있는 상점이 늘어서 있겠군요. 세련된 빌딩과 달리 사람과 사람, 상품과 상품이 오가는 거리……. ……후후. 정말이지, 인간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물물교환을 좋아하네, 요. / BB 릴리 : 북서부에는 비치 에리어. 새로 개발된 리조트 구획이에요. 사막을 즐기는 것과 동시에 초일류 마린 리조트도 즐길 수 있는 점…… 이게 두바이의 강점이죠. / 바솔로뮤 : 사막의 가린 눈과 바다의 가린 눈, 양쪽 다 만날 가능성이 있단 뜻이기도 하지. 아주 좋아. / BB 릴리 : 북동부는 고층 빌딩이 마구 세워진 비즈니스 거리예요. 기업 단위 상업 활동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미래적인 박물관과 거대한 액자 같은 전망대─── 두바이 프레임이 있어요. 그리고 해안에는 거대한 관람차도 있고요. 밤이 되면 라이트업돼서 아주 아름다워요. / BB 릴리 : 그리고 중앙에 있는 게 다운타운 에리어. 랜드마크인 부르즈 할리파와 그 입구인 두바이 분수광장, 이에 더해 초노급 넓이를 자랑하는 상업 시설, 두바이 몰이 존재해요. 가이드로서 설명할 만한 곳은 아직 더 있지만, 특색 있는 다섯 에리어의 개요는 대략 이래요. / 퍼시벌 : (흠. 거의 예습한 대로이긴 하지만, 조금 다른 것 같은 부분도 있는데─── 이곳이 2030년이라는 살짝 미래의 시대라서 그런 건가? 칼데아의 데이터베이스가 불충분했을 가능성도 있나. 아무튼 간에 현지 정보를 더 중시하는 게 맞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BB 릴리 : 자, 그러는 동안에 목적지에 도착했나 봐요. 부르즈 할리파의 현관이라 할 수 있는 두바이 분수광장이에요. / BB 릴리 : 정확히는 그 입구지만요. 보시다시피 지금은 부르즈 할리파로 이어지는 분수광장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요. BB가 괜히 있는 척하려고 그런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 서복 : 흐응─. 그런데, 저 레드 카펫은 뭐야? 무슨 스타가 거니는 그거 같은데……. / BB 릴리 :ㅣ 그거 같은 게 아니에요. 실제로 지지자들 안에선 스타 같은 존재거든요. / 시민 : 오셨다! 여전히 아름다우셔─! 이쪽에 시선 좀 주세요─! / (또각또각또각) / 마슈 : 저, 저게……!? / ??? : 반가워요, 여러분. 행복 가득한 제 두바이에 잘 오셨어요. 예, 두바이의 지배자이자 사상 최고로 럭셔리한 바로 저─── / ??? : 『BB 두바이』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해 드릴게요! / 두바이 분수 / BB 두바이 : 잘 오셨어요. 칼데아 일행 여러분. 멋진 여름의 즐거움을, 둘도 없을 행복을 마음껏 맛보다 가세요. / 우와아…… (모두랑 마주봄) / BB 두바이 : ……뭔가요? 그 『좀 아닌데』 같은 태도는. 아뇨, 이해했어요. 제가 너무 럭셔리한 탓에 서민인 본인과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서 난처해지신 거죠? 걱정 마세요. 제가 여러분을 여곳에 초대했으니까요. 이 두바이에선 어떠한 불편도 없을 것을 약속드릴게요. 안내해 드린 호텔도, 그곳에서의 식비도─── 물론 저 릴리의 가이드 비용도. 여러분에게 지불 의무는 일체 발생하지 않을 테니, 안심해 주세요. / 마슈 : 저기, BB 씨. 경비를 부담해 주시는 건 고마운데요…… 몇 가지 질문이 있어요. / BB 두바이 : 어머, 뭔가요? 아, 이 고귀한 프레그런스가 어느 브랜드의 몇 번인지가 궁금하세요? 못 말려라 참─, 당신도 한창때 소녀니까 말이죠☆ 실은 비밀이지만, 특별히 가르쳐 드, / 마슈 : 아뇨, 그게 아니라, 이곳에 온 뒤로 저희는 몇 가지 시스템 이상을 발견했어요. 가장 심각한 건 칼데아와의 통신 장애인데, 짚이는 바가 있으신가요? / BB 두바이 : 하? 그런 건 제 알 바가 아닌데요. 애당초 그냥 멀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이유가 어떻든 간에 그런 것에 정신이 팔리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이 이 두바이에서 여름 휴가, 여름의 행복을 만끽해 주시면 좋겠거든요. / 에레쉬키갈 : 질문은 더 있어. 그게─── 거리에 있는 전광 게시판 같은 건 뭐야? 생긴 걸 봐선 너랑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 테노치티틀란 : 그건 저도 궁금하네, 요. 도시 경관의 설계사상인 것 치고는, 네, 결정한 자가 제정신인지 의심하고 싶어지는 수준이었어요. / BB 두바이 : 아아 네, 눈치가 좋으시네요. 그건 『행복 카운터』예요. 여러분이 잘 즐기고 계신지가 가시화되게끔 급하게 설치했죠. / 서복 : 행복 카운터? 그게 뭔데? / BB 두바이 : 그건 말 그대로 여러분이 『이 두바이 관광 중에 얼마나 되는 행복을 얻었는가』를 감지해서 수치화,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구조를 하고 있어요. 다양한 곳을 관광하거나, 맛있는 걸 먹는 등 해서 팍팍 포인트를 올려 주세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면─── 이벤트 진행의 직관적인 척도가! 돼요! 머리 비우고 끝없이 퀘스트 돌기 지치셨죠!? 카운터가 있으면 골이 생기고, 두바이 시민들한테도 도시의 평점이 확 보여요! 그야말로 저와 두바이와 여러분, 모두가 득을 보는 카운터! 기존까지의 이벤트에 부족했던 건 이런 세심한 배려라고 보거든요, 저! / 지금까지 모호하던 걸 가시화했다고!? 디지털 특화 BB 쨩답긴 한데…… / BB 두바이 : 그쵸? (플레이어) 씨의 정신성을 조사한 보람이 있네요☆ 아, 알기 쉽게 손목시계형 카운터를 드리도록 하세요, 릴리. / BB 릴리 : 네 네─. / BB 두바이 : 그리고, 그 카운터의 수치가 최대치에 달하면 미션 클리어!로 간주되어─── 특별히! 이 부르즈 할리파의 전망대 플로어로 안내해 드릴게요! 평상시에는 못 들어가니까 특별한 기회예요. 이 뒤에 우뚝 선 부르즈 할리파의 전망대 플로어에는─── 그야말로 상상을 불허하는 행복의 극치, 인류사상 최고의 골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네요. 아 참…… 그렇죠. 전채 요리처럼 그 전까지의 흐름도 살짝 잡아 두도록 할까요. 구체적으로는 최대치 직전, 숫자가 9998이 되면 이곳으로 돌아와 주세요. 이 분수광장의 봉인을 풀어드릴게요. 거기서 마지막으로 멋지고 사이코한 이벤트를 제가 몸소 연출하여 마지막 1포인트…… 최대치가 따놓은 당상인 마무리 행복을 드리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서복 : 엥─. 미션에 포인트에, 무슨 일하는 것 같잖아. 여름 휴가라면 더 프리둼해야 하지 않겠어? / BB 두바이 : 무슨 소리세요. 모처럼 이런 곳까지 오셨으니 행복을 잘 맛보셔야죠. 안 그러면 귀중한 시간을 끝까지 즐겼다고 할 수가 없잖아요! 행복 카운터가 다 차도록 즐기신다면 칼데아 서번트들의 귀환 절차는 제가 잘 밟아드릴게요. / 퍼시벌 : 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귀환에 관해서 확언을 들은 점은 안심할 만한 점인걸. / 에레쉬키갈 :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야. 거리에 있는 그 전광 게시판은 『행복 카운터』…… 우리가 행복을 느끼면 올라가는 수치. 그걸 최대까지 올리면 BB가 요구하는 이 여름 휴가 미션이 클리어돼서 부르즈 할리파에 오를 수 있고, 칼데아로도 귀환할 수 있다…… 맞아? / 서복 : 실질적인 목표는 최대치 직전인 9998까지면 오케이. 막타까지 가면 BB가 이 분수광장의 봉인을 풀고 특별한 이벤트를 보여 주니까 그걸로 포인트가 최대까지 찬다…… 그렇게 말했지. / 테노치티틀란 : 질문이 있는데요. 당초 예정이랑 뭐가 바뀐 거죠? / 마슈 : 그건─── 이 여름 휴가 동안, BB 씨께 초대받은 두바이를 관광하고, 그걸 마치면 칼데아로 귀환한다는 게 원래 들은 얘기였으니…… / 니키티치 : 음. 바뀐 게 없군! / 에레쉬키갈 : ……겉보기는 말이지. (그래…… 그러기만 하면 되는 문제지만, 왠지 묘한 『의미』가 발생한 것 같아…… 두바이를 즐기기 위한 행복 카운터…… 왜 그런 게 마련된 걸까?) / BB 두바이 : 그렇게 돼서, 첫 두바이 관광 오리엔테이션은 여기까지! 고마운 줄 아세요, 제가 친히 설명해 드린 거니까요. 아 참, 흐름을 이해하셨으면 이미 아시겠지만, 이 분수광장은 원래 최종보스의 거처예요. 가벼이 발을 들이면 안 되는 곳인 거죠. 이후의 관광 안내는 다시 제가 신뢰하는 부하에게 맡기기로 하고─── 자, 여러분은 그만 호텔로 돌아가 주세요. 본격적인 관광은 내일부터예요! / 마슈 : 앗, 잠깐만요, BB 씨. 아직 질문이 더…… / (BB 두바이 퇴장) / 갔어…… 하는 수 없지, 오늘은 이만 호텔로 돌아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마리온 호텔 / BB 릴리 : 체크인은 이미 완료되어 있어요. 이게 여러분의 방 카드키예요. 방은 따로따로 마련되어 있고, 한 층을 전세 냈어요. VIP룸 층인 60층이에요. / 여러모로 고마워 / BB 릴리 : 천만에요, 이게 일이니까요. 그런데 저녁 식사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 마슈 : 방금 전에 마스터랑 얘기해 봤는데, 저녁은 칼데아에서 가져온 물자로 가볍게 때울까 해요. / BB 릴리 : 그렇군요, 조금 아깝게 느껴지지만 알겠어요. 그럼 내일 또 봬요. 아침 식사를 마치실 때쯤에 오도록 할게요. 아, 아침 식사는 호텔 1층 뷔페를 추천드릴게요. 물론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그럼 좋은 두바이 관광이 되시길. 또 봬요, 인류 최후의 한 분. / (BB 릴리 퇴장) / 일단 저녁 식사 때는 집합할까? / 에레쉬키갈 : 그러자. 나눌 얘기도 있으니 말이지. 각자 방을 확인한 뒤에 (플레이어)의 방에 집합하도록 하자. / (끄덕) / 니키티치 : 가볍게 확인하고 왔다. 주위에 마수나 함정 냄새는 없다. / 서복 : 으이─. 일단 이 층 전체에 안전 확보를 위한 결계를 쳐 놨어─. / 에레쉬키갈 : 그래, 고생 많았어. / 마슈 : 이제 퍼시벌 씨만 돌아오시면…… 아, 오셨네요. / 퍼시벌 : 이런, 내가 마지막인가 봐. 늦어서 미안해. / 무슨 일 있었어? / 퍼시벌 : 그게. 나는 이 층뿐만 아니라 호텔 전체의 정보를 모으려고 가볍게 산책을 하다 왔는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더라. 이 호텔, 7층부터 59층까지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해. 종업원 말로는 창고로 이용 중이라던데. 실제로 엘리베이터도 멈추질 않았어. / 카르나 : 이만한 시설을 창고로 쓴다고. 사치스러울 따름이다만, 이런 경우가 흔한 건가? / 서복 : 아니─, 안 흔하지. 건물 대부분을 이용할 수 없단 뜻이잖아. 호텔은 객실이 많을수록 흥하는 법일 텐데, 장사할 생각이 없나? / 퍼시벌 : 참고로 1층부터 6층까지는 레스토랑, 풀장, 스포츠 시설 등이 있었어. 그곳에는 아무 이상도 없어 보였다고 보고해 둘게. / 으응……? / 에레쉬키갈 : 뭐, 어쨌든 간에 현 상황 자체랑 비슷한 결론이란 거지. 이래저래 묘한 구석이 있지만, 전력으로 경계 태세를 취해야 할 만큼 묘하지도 않은, 그런 느낌…… 아야. / (티잉) / 마슈 : 왜 그러세요? / 에레쉬키갈 : 그게, 조금…… 현기증이라 하나, 두통이 이는데? 기압 문제인 걸까? / 하긴, 여긴 고층이니 말이지 / 마슈 : 이렇게 보니까 놀라운 풍경이네요. 이 풍경을 보기만 해도 막 설레려고 해요. / 심플한 『높이』도 스케일이 이만큼 크니까 색달라 / 바솔로뮤 : 해적도 돛대 위에 곧잘 오르곤 하지. 높은 곳에는 익숙한 편이라 자부하는데, 이쯤 되니 역시 규모가 다른걸. 그 골인 지점이라는 타워, 부르즈 할리파에서 보는 광경은 이보다 대단한 걸까? / 마슈 : 모르겠어요. 저는 상상도 안 돼요. 이곳과 큰 차이가 없을 거라 여기는 저도 있고, 무언가 절대적으로 다른 게 보이리라고 기대하는 저도 있어요. / 서복 : 다들 바깥 구경하는 건 좋은데, 슬슬 보급하지 않을래? 난 결계 치는 일을 하느라 지쳤거든. 으으, 우 님께 쓰담쓰담받으며 칭찬 듣고파……. / - 일단 여름 휴가로 두바이에 온 건 사실이니까 내일부터 전력으로 즐겨 보자. 그리고 무슨 이상한 일이나 위험한 일이 생기면 그때마다 전력으로 대처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패션립 : 아,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안내 예습을 하고 지각하는 일 없이 모시러 왔어요! 그럼 두바이 관광 2에리어째, 힘차게 가이드할게요! / 오늘도 수영복이구나 / 패션립 : 네! (플레이어) 씨가 사 주신 거니까요! 수영복은 여름의 정장이란 말을 멜트도 했어요! 자랑하는 투인 게 아니꼬왔지만요! 아, 그게 아니라…… 혹시 수영복이면 문제가 있나요? / 서복 : 문제될 건 없지─. 수영복으로 지내는 서번트 많잖아. 우 님도 그렇고. 여름은 수영복이 정장이야. / 테노치티틀란 : 저는 드레스코드를 준수하는 여름의 영애 모드지만, 요. / 에레쉬키갈 : …… (안절부절) / (역시 뿔 걱정을 하고 있네……) / 카르나 : 음─── / 바솔로뮤 : 응? 갑자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왜 그래? 멋진 가린 눈의 기척이라도 느꼈어? 그렇다면 꼭 좀 가르쳐 줄래, 하나도 빠짐없이! / 카르나 : 아니. 갑작스럽게 내 혼이 불타올라서 말이다. 전력을 다해야 할 전장에 서 있는 것처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같다. / 니키티치 : 잘은 모르겠지만 안다! 나도 귀가 저절로 꼿꼿해지는 게, 야성이 날뛰려 하는데. 오늘따라 무슨 냄새가 난다. / 테노치티틀란 : 청결한 도시인 건 틀림없지만 냄새 나는 게 아예 없진 않겠, 죠. 어제 비치에는 관광객 전용 낙타도 있었으니까요. / 그, 그래서, 오늘은 어디에 가!? 기대된다 관광 빨리 출발하고 싶다아! / 마슈 : 오늘은 아침부터 산책도 나가셨으니, 마스터의 기력도 충만하신 모양이에요……! / 패션립 : 오늘은 다운타운 에리어─── 주로 『두바이 몰』 관광에 갈 예정이에요! 랜드마크인 부르즈 할리파를 중심으로 발전했고, 쇼핑,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고루 갖춘 장소라고 해요. 그럼 바로 버스에 타죠! (전원 이동) / (괜찮아?) / 에레쉬키갈 : (아, 아무 문제도…… 없는 것이야. 미묘하게 냄새를 완전히 못 숨긴 것 같긴 하지만, 이만큼 영령이 있어도 확증까진 안 생기는 걸 보면 역설적으로 괜찮아. 들키면 0점이지만 안 들켰다면 100점인 셈이야. 즉 오늘도 너는 아무 걱정 없이 진심으로 관광을 즐겨도 돼!) / (그렇……겠다) /에레쉬키갈 : (응응 그렇지? 그러니 자, 걱정 말고 버스에 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시민A : 오오 BB 님! BB 님께서 행차하셨다! 심심하신가? / 시민B : 우오──, BB 님─! 해방자이자 혁신자! 다음 이벤트를 빨리, 빨리! / 시민C : BB, 진정하십쇼 BB──! 과로하고 계세요, 조금은 쉬어 주세요──! / 시민D : 그 구두 한 켤레로 우주선을 살 수 있단 거 참말이쇼!? 어깨에 달이라도 실으셨쇼!? / (척) / 카르나 : 혼의 심금을 울리는 럭셔리한 광채. 칠흑의 드레스에는 금빛이 잘 어울리지. 다이아몬드는 영원불변이라고들 한다만. 한 치도 퇴색되지 않았군, BB 두바이. /BB 두바이 : 아니, 저기, 그저께 만났잖아요? 뭐 이상한 거라도 드셨어요? / 바솔로뮤 : 카르나는 원래 이렇잖아? 말뜻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너를 칭찬하는 거야. / BB 두바이 : 그, 그랬나요. 칭찬 듣는 게 싫지는 않은데요……. 뭐 됐어요. 그럼 마음을 다잡고, 두바이 몰에 오신 걸 환영해요. 이곳은 두바이가 자랑하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데, 그 질에 걸맞게 고상한 곳이기도 해요. 서민이 대다수인 여러분은 친숙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보충 서비스를 해 드리고자 여러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거죠. / BB 두바이 : 응……? / 패션립 : 아, BB. 나, 시킨 대로 공부해서 가이드를─── ……어? 평소 어머님이랑 좀 다른가? / BB 두바이 : (이런 실수를 저지르다니. 가이드가 둘이 될 줄이야. 뭐…… 패션립이라면 문제는 없겠네요. 이대로 눈치 못 챈 척해야겠어요) 물론 다르죠. 셀럽이 됐으니까요. / 패션립 : 에휴, 매번 꼭 이상한 버전이 된다니깐. 그치만 나도 어제부터 이 수영복을 입은 신버전이지롱. 갈아입었단 점에선 하나도 안 밀려! / 퍼시벌 : 그래서, 보충 서비스란 건 뭐야? / BB 두바이 : 음─, 그렇죠. 서프라이즈성이란 것도 인기 유지를 위해선 중요할 테니…… 배틀이나 한 판 해 볼까요? / 서복 : 하아? / BB 두바이 : 아이 참─, 아침부터 제 멋진 액션을 보실 수 있다니 복받으셨네요~! 시민 여러분─, 주목~~☆ 칼데아의 마스터와 그 서번트들! 시대착오적인 감이 없잖아 있지만, 쉽게 볼 수 없단 건 잘 알고 계시죠! 스페셜 무비를 보는 심정으로 이분들의 용맹한 모습과 제 셀럽함을 만끽해 주세요♡ (환호) / BB 두바이 : 하지만 방심하면 큰코다치실 거예요? 놀이는 진심으로 안 하면 행복과 직결되지 않거든요. / 테노치티틀란 : 논리는 이해가 안 되지만, 싸울 작정이군, 요. / 마슈 : 이, 일단 대응하죠! 여러분, 준비해 주세요! / 에레쉬키갈 : ……미안, 나는 이번엔 좀 쉬어도 될까? 그게, 두통이 아직 남아 있어서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이야. 아주 조금이지만. / 마슈 : 그런가요…… 하긴 에레쉬키갈 씨께선 여기에 오셨을 때부터 두통이 있다고 하셨죠. / (그러고 보니 그랬지……) (무슨 관련성이 있는 걸까……?) / 에레쉬키갈 : ……미안해. / 니키티치 : 에레쉬키갈. 사과할 필요는 없으니 고개를 들어라. 즐기기 위해선 쉬는 것도 중요! 하니 말이다! / (배틀) / BB 두바이 : 자, 여기까지 하죠. / 니키티치 : 어. 이제부터 재밌어지려는데…… / BB 두바이 : 동물귀 용사님은 그러시겠지만, 제 작업은 끝났거든요. (플레이어) 씨, 여러분. 각자 자기 손을 확인해 주세요. / 신용카드? / BB 두바이 : 네. 추가 서비스예요. 그건 이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카드. 이 만금과 포식과 화려에 찬 공간에 있는 건 물론 빠짐없이 고급품이지만, 그 카드가 있으면 웬만한 건 다 살 수 있어요. 드레스든, 보석이든, 고급 손목시계든./ 서복 :진짜로? 그런 걸 전원한테? 통이 너무 큰 거 아냐? 동탁이야? / BB 두바이 : 일단 한도액은 있지만요. 서민이 『진짜 무제한』을 손에 넣으면 도리어 균형이 무너질 것 같으니까요. 예를 들어 보석점을 가게째로 사들이는 무브는 당연히 불가능해요. 『뭐 하나를 산다면 뭐든 살 수 있는 수준의 무제한』이라 할 수 있겠네요. 뭐, 그래도 셀럽한 쇼핑에 익숙지 않은 여러분은 감당하지 못 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도 좋죠♡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 살래, 못 사』 식으로 포기하고 견학 투어 윈도 쇼핑을 하기보단 『뭘 사야 할 것도 같은데 어떡하지!? 고민돼!』 식으로 당사자로서의 고민과 설렘의 행복을 맛보시길 바라는 거거든요. 우후후, 어떤가요, 여러분. 이 세심하고 평등한 제 서비스! / 시민들 : 끝내준다───! 그래야지 우리의 BB────! 너무 착해서 마구마구 설레───! 더 관리해 줘────! / BB 두바이 : 그렇죠, 암 그렇죠. 저는 언제나 카리스마니까요. 그럼 이만. 저는 더 이상 방해하지 않을 테니, 편히 지내세요. 마음껏 쇼핑하거나 액티비티를 체험하면서 행복을 실컷 맛봐 주세요! / (BB 두바이 퇴장) / 패션립 : 이상하네. 평소 같으면 "그 대신'이 어쩌고 하면서 난제를 강요할 텐데. 아무렴 어때, 나대지 않겠다니 됐지. 가이드는 앞으로도 쭉 내가 할 거거든. 그럼 우선 가볍게 몰 안을 돌아다녀 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어? 1등인 줄 알았는데 / 에레쉬키갈 : 안녕, (플레이어)! 상쾌한 아침이지. 워낙 푹 자서 오히려 일찍 깨어난 것이야. / 안녕! (오늘따라 기분이 좋나……?) / 에레쉬키갈 : 왜 그래, 신(사람) 얼굴을 빤히 보긴. 오늘은 드디어 분수광장에 가는 날이지. 특별한 이벤트가 뭘까? 그만큼 큰소리를 쳤으니 허접한 거면 납득할 수가 없지. 후후. / 뭘까─? 그런데 그 문제, 오늘은 어때……? 컨디션은 괜찮아……? / 에레쉬키갈 : 아아, 그거 말이지. 완전히 멀쩡한 것이야. 자고 일어나니 까먹었을 정도로. 어제도 말했는데, 이대로 아무 문제도 없이 끝날 예감이 들어. 그 왜, 아무 전조도 없이 시작된 상황이니까 아무 전조도 없이 끝나는 일도 있을 거라고 맨 처음에 말했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게 맞는 거 아닐까 싶어. / 응, 그렇겠다. 멋진 긍정적 사고야 / 마슈 : 안녕하세요, 선배, 에레쉬키갈 씨. 일찍 일어나셨네요. (그리고 왠지 에레쉬키갈 씨의 표정이 밝아 보이는데요…… 어쩌면 오늘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확신을 얻으신 걸까요. 그렇다면 정말 좋겠는데요……!) / 에레쉬키갈 : 후후. 뭐, 의욕의 발로 같은 거야. 마슈도 꽤 일찍 일어난 거 아니야? / 마슈 : 실은 그래요. 분수광장에서 이벤트를 체험한 뒤에는 부르즈 할리파에도 오를 테니─── 세계 최고봉의 타워에서 보는 경치가 어떨지 매우 설레요! / 패션립 : 안녕하세요……. 오늘이 마지막 날…… 하아……. 아뇨, 그래도! 기죽어 있을 순 없어요, 헤비한 저라도 여기선 라이트하게! (플레이어) 씨한테 받은 수영복이 있는 한, 전 사쿠라 파이브 중에서 가장 믿음직하고 완벽한 가이드예요! / 립이 안내해 줘서 큰 도움이 됐어. 여름 휴가 마지막 날까지 잘 부탁할게! / 마슈 : 모두 모인 것 같네요. 그럼─── / 패션립 : 네. 또 버스를 타고 부르즈 할리파 앞 분수광장으로 가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니키티치 : 오. 봉인이 풀려 있군! / 서복 : 이제 문제없이 안에 들어갈 수 있겠다. / 그런데 다들─── 두바이 관광도 끝나 가니까 말하는 건데 / 마슈 : 네, 뭔가요? / 이제 못 알아챈 척할 필요는 없어 / / 마슈 : …………!? / 에레쉬키갈 : …………!? / 마슈 : 마, 마스터. 그건, 으음, 그게……. / 카르나 : 훗. 그럴 거라 예상하긴 했다. / 퍼시벌 : 마슈가 마스터랑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낸 관계라서 눈치챘다면─── 그건 물론 마스터도 마찬가지겠지. 쭉 숨기고 있는 건 불가능했다, 그리 보는 게 맞아. / 서복 : 그럼 즉 배려가 빙빙 꼬여서 괜히 상황만 이상해졌단 거 아냐? 입 닫고 있을 필요가 있었어? / 바솔로뮤 : 그야 필요했지. 겉치레란 건 의외로 중요한 법이야. 뭐가 어떻든 이 안에는 『다 함께 여름 휴가를 끝까지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담겼고, 모두가 협력한 결과, 그 마음을 유지하는 게 가능했다─── 그렇게 보면 되지 않을까. / 테노치티틀란 : 하지만 틀라마카스키. 지금 이 자리에서 그걸 고백했단 것에는 의미가 있는 거겠, 죠? / ……맞아. BB는 칼데아의 동료지만 만약 지금부터 만날 BB가 그렇지 않다면─── 첫 걸음을 떼기 전에 서로의 비밀이나 겉치레는 방해가 되거든 / 마슈 : ───알겠어요. / 퍼시벌 : 모든 가능성을 없애고 임하겠다는 뜻이구나. 잘 알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테노치티틀란 : 호수에 인접한 광장과 다리……. 이건 틀림없이 어느 멋진 수상도시를 참고했겠네, 요. 후후. / 퍼시벌 : 음? / 상급 시민들 : 오오, 마침내 나타났어! 카운터를 끝까지 채워 주는 용사가! / 상급 시민들2 : 마스터 (플레이어) 씨와 그 서번트들이야! / 상급 시민들3 : 이야, 오늘도 얼굴에 생기가 넘치는 게 든든한걸! 인류 최후의 마스터란 칭호에 손색이 없어! / 상급 시민들4 : 이렇다면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끝맺음은 아주 화사하겠군요! / 상급 시민들 : 만세(브라보), 용감한 칼데아 사람들! 만세(브라보), 완벽한 BB 두바이! 만세(브라보), 만세(브라보), 지구가 남긴 최신 미래 도시! / 마슈 : 저분들도 신나 계시네요. 세레머니를 위해 모여 주신 걸까요. / 테노치티틀란 : 행복도가 다 차면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에 안내해 준다고 했죠. 그걸 위해 관광을 해 온 건 아니지만, 이렇게 축하받으니 나쁘지 않네요. / 테노치티틀란 : 도시가 총력을 기울이는 축제는 이래야죠. 뭐, 저는 빨간 길은 질리도록 봐 왔지만요. / 서복 : 오오─, 분수가 작동하기 시작했어. 높이도 솟네 그려─. / XX 얼터 : 행성 옐로 스톤에 있던 커다란 간헐천이 생각나네요. 그건 섣불리 발을 들인 자를 대기권 밖까지 날리는 데인저한 자연 트랩이었는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BB 두바이 : 여려분, 잘 오셨어요. 분수광장에 도달하신 걸 축하드릴게요. 약속한 대로, 이곳에서의 쇼를 마무리 행복을 주는 이벤트로 삼고, 그 뒤에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로 안내해 드릴게요. 구체적으로는─── / BB 두바이 : 귀중한 미션 클리어, 아련해지는 귀환 전이니까 두바이 사람들에게 인류 최후의 마스터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이 두바이 분수가 자랑하는 분수 쇼 중에, 한 번이어도 되니 특별 기념 전투를 행하기…… 이런 건 어떠신가요? 물론 상대는 좀 그럭저럭 강적이지만요. / 엑시비전 매치란 뜻이야? 그거라면 괜찮은데…… / 패션립 : 조심하세요, (플레이어) 씨. BB니까 좀이라고 해 놓고 엄청 고레벨 에너미를 꺼낼걸요. / BB 두바이 : 어머, 그러고 보니 아직도 있었군요, 패션립. 으음…… 뭐, 이대로여도 괜찮겠죠. 그럼 두바이 관광을 매듭 지을 그랜드 피날레! 지금까지 싸워 온 분들과의 파티 배틀이에요! 성대하게, 상쾌하게, 롱 배틀을 즐겨 주세요!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두바이 분수 / 재밌었어~~! 다들, 고마워~! -/ 패션립 : 굉장한 싸움이었어요! 일류 스포츠 시합을 본 기분이에요! ……응, 어? BB, 어느새 사라졌네……? / 니키티치 : XX 얼터와 함께 눈치를 봐서 상대방 측에 섰다만─── 응, 좋은 땀을 흘렸다. 싸움의 기쁨은 호적수가 있어야 하지! / XX 얼터 : 수수께끼의 대행자……?라는 입체영상 같은 더미 모델까지 준비할 줄이야, 호화로워서 놀랐어요. 잘 만들어졌지만 수수께끼를 어필 포인트로 삼는 건 한 명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 니키티치 : 자, 방금 걸로 마지막 행복이 쌓였다! 카운터가 작동한다! / (두근) / 에레쉬키갈 : 큭…… 아……! (털썩) / 에레쉬키갈!? / 마슈 : 에레쉬키갈 씨!? / 서복 : 우와, 뭐야 뭐야? / 니키티치 : 이건─── 두바이 전역에 울리는 것 아닌가? / XX 얼터 : 거리에 있는 모든 카운터에서 나오는 소리인가 보네요. 어디서 폭죽 터지는 소리도 들리는 데다, 하늘에는 불꽃놀이(스타 마인)도 터지고 있어요. / 상급 시민들 :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아아, 드디어 해냈군요! 이로써 인류는 모든 태스크를 클리어했습니다! 드디어 종료를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 마슈 : 행복 카운터 일부가 움직이더니, 이건……. / 서복 : 숨겨진 부분에 자릿수가 엄청나게 있는데!? 그 이전에 쭈우욱 늘더니 숫자 자체도 늘어서 어마어마해졌어! / 이게 뭐야!? / 상급 시민들 : 인류의 행복 총량이 꽉 찼습니다! 미련은 모두 클리어되었습니다! 이로써 드디어─── 당신들은 사라져도 됩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인류 졸업, 축하합니다! / 상급 시민들 : 졸업 축하합니다! 졸업 축하합니다! 졸업 축하합니다! 졸업 축하합니다! / 재규어맨 : 우워어어어!? 멈춰, 그만두렴 착한 아이들아! 꼬리 잡지 마, 잡아당기지 마! 꾸와아아, 인파에 휩쓸렸어! / 적토마 : 하하하, 이러시면 안 됩니다, 몸 건드리지 마십시오. 꼬리 잡아당기지 마십시오. 등에 타지도 마십시오. 광적인 팬 활동의 영역을 넘었습니다. 하하하. 안 됩니다, 그만두십시오, 그만. 그만핵, / 니키티치 : 적개심은 하나도 없다! 하나도 없지만 확실하게 장애물을 제거하는 중이다! 음, 이거 안다! 이건 눈사태로군! 가차없이 생명을 집어삼키는 자연의 위협이다! / 서복 : 이거 위험한 거 아냐? 다들 웃고 있지만 호러 영화라면 웃으면서 찢기는 패턴 아냐? 빨리 튀는 게 좋지 않겠어? / 그래도 에레쉬키갈이……! / 에레쉬키갈 : ──────. / 카르나 : 전투 가능한 상태가 아니군. 에레쉬키갈은 맡기마. 안전한 장소에 다다를 때까지 잘 데리고 다녀라. / ! 물론이지! 고마워, 카르나! / 퍼시벌 : 하지만 루트는 어떻게 하지? 이미 몰까지 사람이 꽉꽉 들어찼어. 사정은 모르겠지만 저들은 두바이 시민이야. 피해를 주는 일 없이 돌파하고 싶은데……. / XX 얼터 : 저만이라면 하늘을 날아서 공항까지 도망칠 수 있지만, 물론 그런 수단은 노 땡큐. 이럴 때는 테노치티틀란의 거대 로봇이 활약하지 않겠나요? / 테노치티틀란 :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세요. 심장도시는 연이 있는 땅이 아니면 형성할 수 없어요. 심장도시에서 직접 두바이까지 왔다면 또 모를까…… 게다가 형성이 가능하더라도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 없이 쫓아내는 건 불가능해요. 제 손가락은 틀라마카스키에게만 섬세해져요. 뭔지도 모를 인간이 상대면 꾹 짓이길 거예요. / 바솔로뮤 : 동기부여 문제란 뜻이구나. 이해해. 나도 취향에 맞는 상대가 아니면 실력을 발휘할 수 없거든. 안 그래, 미스 서복? 아아─── 궁지에서도 네 머리카락은 아름답구나─── / 서복 : 이 자식을 미끼로 써서 우리가 튀면 되지 않을까? / 패션립 : ! 잠깐만요, 사람이 없는 곳이 있어요! 부르즈 할리파까지의 통로예요! 시민 분들은 몰에서 오고 있어서 부르즈 할리파는 무인이에요! / ! 다들, 부르즈 할리파까지 뛰자! / (전원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간신히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 바솔로뮤 : 천천히 상승하고 있어. 멈추지는 않을 것 같아. / 서복 : 원래부터 행복 카운터가 꽉 차면 전망대에 안내받을 예정이긴 했는데…… 반길 상황이 아니지, 이거. / 마슈 : 이것도 BB 씨께서 꾸미신 일인 걸까요……. 지금까지 몇 차례 사건을 일으킨 그분이지만, 이렇게 직접 마스터에게 해를 끼치려 하는 일은 없었는데요……. / 패션립 : 어─── 이거, 뭐지. 어떻게 된 거야……? / 립? 뭐가 보여? / 패션립 : ……밖. 밖을 보세요. 여긴, 여긴─── / 패션립 : 여긴 두바이가 아니고, 지구도 아니에요! 월면이에요! 이 두바이는 달에 만들어진 인공도시예요! / 일동 : 뭐─── 뭐라고─────!? / (딩동) / BB 두바이 : 제 마이룸에 오신 걸 환영할게요. 이곳이 여러분 여름의 종점. 인류의 최후를 지켜보는 박물관. 행복치 달성, 고마워요. 그건 AI인 저희들로선 채울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21세기의 인간인 (플레이어) 씨의 힘을 빌렸죠. 덕분에 드디어 인류 종료를 정하는 선거를 시작할 수 있겠어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단 표정이시네요. 한다미로 설명하자면, 뭐─── / BB 두바이 : 여러분 덕분에 인류 멸망 허가가 떨어졌단 뜻이에요. 불필요한 서류를 쓰레기통에 휙! 버리는 수준으로 간단(이지)한 절차였어요. 정말─── / BB 두바이 : 구제불능 지성체에게 딱 어울리는 구제불능 멸망이었네요♡ / ───넌 누구야 ───BB가 아니지? / BB 두바이 : 너무하셔라─. 저는 BB인데요~? 인류가 낳은 인류의 계속관리 AI예요. 그러고 보니 여러분의 목적은 칼데아로, 고향으로, 인류의 생존권으로 돌아가는 거였죠? 실례되지만 아주 우습네요. 최고의 농담, 아뇨, 희극이라 할 수 있겠어요. / BB 두바이 : ───돌아간다고? 어디로 돌아가겠단 건가요? / BB 두바이 : 지금은 서력 3017년, 이곳은 월면에 만들어진 우주개발도시 문 두바이. / BB 두바이 : 유감스럽지만─── 지구에는 이미 아무도 없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BB 두바이 : ───돌아간다고? 어디로 돌아가겠단 건가요? 지금은 서력 3017년, 이곳은 월면에 만들어진 우주개발도시 문 두바이. / BB 두바이 : 유감스럽지만─── 지구에는 이미 아무도 없거든요? / 지구에는 아무도 없다고……? 지금도 백지화 지구란 뜻이야? -/ BB 두바이 : 그럴 리가요. 백지화 지구는 그쪽 세계의 환경, 그쪽 세계의 사건(이벤트)이에요. 이곳은 백지화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고, 칼데아라는 조직도 남극에 없는 우리 세계의, 정상적인 지구\예요. ───뭐, 인간은 단 한 명도 지구상에 남아 있지 않지만요? / 마슈 : 잠시만요! 이 두바이가 월면에 있단 점과 지금이 서력 3017년이란 점을 인정한다 쳐도, 지구에 인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건 말도 안 돼요! 인리정초치 랭크는 특정되지 않지만 인리정초 자체는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이 세계에서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는 증거예요! / BB 두바이 : 아아, 인리정초치를 그렇게 써먹을 수도 있군요. 랭크는 측정할 수 없더라도 인리정초란 개념이 있는 이상은 『인류는 존재한다』는 거죠. 맞아요. 지구에 인간은 한 명도 없지만 인류는 지금도 번영하고 있어요. 단, 그건 이 세계, 이 시대에서 그렇단 거죠. 여러분 구인류의 보금자리는 없어요. / 카르나 : 구인류라고───? / BB 두바이 : 네. 슬슬 레이어를 원래대로 되돌릴게요. 여러분도 그러면 사태를 정확하게 파─── 어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우우우웅) ??? : 꺄────, 지각 지각 지각이야────! 지금만큼은 느슨한 분위기 금지, 와일드하게 뛰어들어, 나! / 니키티치 : 무슨 뒤숭숭한 게 접근하는 것 같다만? / (쨍그랑) / BB : 다행이네요, 여러분 아직 안 돌아가셨군요! 시프트 시간대를 6일치나 실수해서 죄송해요──! 그야말로 사상 최대의 본헤드! 그래도 여름 휴가는 아직 남았으니 괜찮아요☆괜찮아!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약속드리는 만능 AI, 인류의 좋은 파트너, BB 쨩, 적절한 타이밍에 로켓 엔트리!예요! 두바이 관광, 즐기고 계신가요─! / 일동 : ────── (버엉) / BB : 아. 화나셨어요? 어이가 없어지셨어요? 그 심정은 지당해요. 이번에는 저 자신이 제 에러에 뿔이 났거든요. 립이 흔쾌히(?) 가이드를 맡아 줘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여러분을 6일이나 방치했─── 응? / BB 두바이 : ──────. / BB : 그렇군요. 보아하니 저의 얼터. 미래의 문셀에서 온 다른 개체 BB(저)인가요? / BB 두바이 : 반가워요, 칼데아의 BB. 차이점을 상호 검증하는 건 그럭저럭 유익하겠지만 그럴 필요는 없죠. 당신의 성능과 경력은 이미 파악했거든요. ───6초 걸렸어요. / BB : 하아, 그런가 보네요. ───죄송해요, 칼데아 여러분. 지금까지 고마웠어요. / 패션립 : 어──────. / BB───!? / BB 두바이 : 소거하진 않았어요. 해동 불능 압축을 실행하여 우주 공간으로 추방했을 뿐이에요. 지금쯤 화성에 있겠네요. 그 BB가 지구권으로 귀환할 일은 영영 없어요. 그건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인간의 행복도가 최대치에 달해서 당신들에게 『미련』은 없어졌어요. 그러니 그만 돌아가셔도 돼요. 칼데아로 귀환시키는 계약을 실행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BB 두바이 : 소거하진 않았어요. 해동 불능 압축을 실행하여 우주 공간으로 추방했을 뿐이에요. 지금쯤 화성에 있겠네요. 그 BB가 지구권으로 귀환할 일은 영영 없어요. 그건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인간의 행복도가 최대치에 달해서 당신들에게 『미련』은 없어졌어요. 그러니 그만 돌아가셔도 돼요. 칼데아로 귀환시키는 계약을 실행해 드릴게요. / (딱) / 아르토리아 룰러 : 음───? / 모드레드 : 뭐야!? / 모치즈키 치요메 : 이건───!? / 후마 코타로 : 큭. 주군……! / 다들 사라지고 있어─── 일제히 퇴거당하는 건가……!? / BB 두바이 : 네. 이곳은 서력 3017년의 미래. 영령 같이 『인간으로부터 탄생한』 기록은 이미 아무 힘도 없어요. 누구도 기억하지 않거든요. 잊힌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죠. 이 도시의 레이어가 문 두바이로 전환된 시점에서 서력 2400년까지의 영령은 부정돼요. 물론 여러분도 예외는 아니에요. 남는 건 (플레이어) 씨와…… 마슈 씨, 둘뿐이겠네요. 참 좋으시겠어요. 빠듯하게 인류로 인정되셔서. / XX 얼터 : (저도 해당되지 않는 것 같지만 지금은 발언하면 안 될 상황 같네요……) / 서복 : 서번트는 모두 퇴거되고 (플레이어)랑 마슈만 남는단 거야? 이거, 뒤에서 농간을 부리는 흑막의 수법이잖아! 나도 한 적 있어서 잘 알아! / 카르나 : 상황은 잘 파악되지 않지만, 저 BB는 우리가 아는 BB가 아닌 사악한 꿍꿍이를 품은 자란 것인가. 그렇다면 우선 무력화하겠다. 일동, 이의는 없을 테지. / 퍼시벌 : 물론이야. 여기서 기본 방침을 확인할 필요도 없어. BB는 문제아였지만 선의에서 비롯된 친애를 표해 주는 동료였지. 그런 BB를 일방적으로 배척한 이상, 나도 봐줄 생각은 없어. / (번쩍) / 퍼시벌 : BB 두바이라 자칭하는 누군가여. 원탁의 기사 퍼시벌이 전력을 다해 상대하겠다. / 니키티치 : 그래! 두 말할 것도 없지! 전사들이여, 해치우자! / BB 두바이 : 타당한 판단이에요. 과연 칼데아의 마스터가 친히 데려온 서번트들. 자동 퇴거에도 몇 분의 유예가 있나요. 그럼 어쩔 수 없겠죠? 약자를 핍박하는 건 어리석은 자의 소행. 구인류의 애완오점(차밍 포인트)을 재현하는 건 내키지 않지만─── / BB 두바이 : 살짝 놀아 줄게요, 시대착오적인 날벌레 분들. 이게 인류 최후의 서번트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잘 지켜보셔야 해요, (플레이어) 씨? (배틀) / 퍼시벌 : 큭, 경이로운 단단함, 무거움……! 겉보기랑 한참 달라, 저건! / 카르나 : 내 창뿐만이 아니라 퍼시벌의 창도 문전박대인가. ───인정하기 힘들다만. 이 도시 자체에 창을 내지른 것만 같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다들, 일단 물러나! / 서복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째 몸이 꽈악~~ 해서─── 으꺄아아아아아!? / 패션립 : 방금 건 퇴거가 아니라 코덱이었어요……! 모두를 어쩔 생각이야, BB!? / BB 두바이 : 조형이 마음에 들어서 컬렉션할 뿐이에요. 인테리어로 나쁘지 않아 보이길래요. 그런데…… 묘한걸요. 저 서번트는 왜 자동 퇴거가 실행되지 않는 거죠? / BB 두바이 : 의식이 없다면 퇴거에도 저항할 수 없을 텐데. 애당초 왜 기절해 있는 거죠? 뭐 해로운 거라도 섭취하셨나요? / 퍼시벌 : 진심으로 모르겠단 표정인데……. BB 두바이. 에레쉬키갈의 비스트화는 네 짓이 아니야? / BB 두바이 : 네? 저하곤 상관없는 일이에요. 애당초 인류악 같은 게 아직도 지구에 남아 있었나요? / 에레쉬키갈의 변화는 BB 짓이 아니라고? / BB 두바이 : 당연하죠. 비스트에 관여하다니, 인류의 계속관리 AI인 제가 할 짓이 아니에요. 하지만 모른다는 것도 좋지는 않네요. / BB 두바이 : 보고에 미스가 있었나 본데요, 카즈라드롭. / 카즈라드롭 : 실례되지만 제 실수는 아니에요. 에레쉬키갈 씨의 영기 변조는 외견에 드러나는 점이 아니었어요. 멀리서 감시하기만 해선 『거동이 묘하게 안절부절 수상쩍네요……. 뭐 늘 안절부절 수상쩍긴 한가요……』 이 정도 감상밖에 안 나오죠. 당신 계획대로 제가 가이드에 전념했다면 정확하게 보고할 수 있었겠지만, 패션립이 나타나는 바람에 저는 숨을 수밖에 없어졌어요. 『칼데아의 BB』의 가이드가 존재한단 걸 고려하지 못 한 당신 실수예요, BB 두바이. / BB 두바이 : ───좋아요. 이 건은 불문에 부칠게요. / 마슈 : 저건…… BB 릴리, 씨……? / 패션립 : ……!? 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 애는 카즈라드롭! 저랑 멜트처럼 BB로부터 태어난 사쿠라 파이브 중 한 기예요! 전투력으로 따지면 바솔로뮤 씨 이하, 남들 앞에 차마 내세울 수 없는 빈약 사쿠라 시리즈! / 카즈라드롭 : 여전하네요, 패션립. 감정으로만 행동하는 당신다워요. 지금은 쓸데없는 잡담이나 할 상황이 아니란 걸 모르겠나요? 더 이론적으로, 합리적으로 사고를 구축해 주세요. 그 모양이니까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자기 목적을 못 가지는 거예요. / 패션립 : 어…… 설마…… 카즈라 주제에 날 걱정해 준 거야? / 카즈라드롭 : 그럴 리가요☆ 다른 사쿠라 파이브의 말로에는 요만큼도 흥미가 없거든요☆ 그보다 괜찮겠나요, 마스터 씨? 슬슬 시간이 될 텐데요? 의지가 되는 서번트 분들이 있을 때 할 게 있지 않겠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바솔로뮤 : 큰일이야, 퇴거가 멈추질 않아! 다들, 이 자리는 일단 철수하고, / 카르나 : 아니. 그래선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퇴거가 멈추지 않는 이상, 그 전에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 / 퍼시벌 : 동감이야. 마스터, 령주를!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BB 두바이를 격퇴하겠어! / 알겠어, 해치워 줘! 그래도 바솔로뮤 의견도─── / (척) / BB 두바이 : 암요, 그래야 구시대 인간이죠.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참 보기 좋아요. 정말이지─── 그리워서 봐줄 수가 없겠네요. / BB 두바이 : 헛된 죽음을 좋아하시죠? 그럼 영령의 좌의 영기 정보째로 지워드릴게요. / 패션립 : ! 안 돼요, 도망쳐요! 다들 도망쳐요, 저건 문셀의 관측광─── 영기를 덧씌우는 사상 확정 특수 처리예요! / BB 두바이 : 안심하세요. (플레이어) 씨에게 손을 대지는 않을게요. 불필요한 건 서번트뿐. ───저 어중간한 영령인 마슈 키리에라이트도 포함해서 말이죠? / - 어…… 살아 있네……? 다들!? 마슈는?! / 마슈 : 네, 네, 여기에 있어요! 무사해요, 마스터! 별다른 대미지는 없었어요. 단, 눈부셔서 상황을 알 수 없었는데요…… / 마슈 : ───립 씨? / BB 두바이 : 패션립은 소멸했어요. 당신을 지키기 위해 문셀의 관측광을 막아섰거든요. / 마슈 : ──────. / 뭣─── 그러고도 BB야!? / BB 두바이 : 이상한 비난인데, 의도는 알겠어요. 자신이 낳은 얼터에고를 소멸시켜 놓고 양심에 찔리지 않냐는 질문이죠? 물론 안 찔려요. 사쿠라 파이브는 BB의 악성을 절제한 존재. 처음부터 불필요한 것이었어요. 그렇지 않나요, 마스터? / ??? : 불필요하다기보단 여분이지. 취미나 기호로 분류돼.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다면 그런 건 맨 먼저 절제해 두는 게 나아.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안녕, 최후의 인간 분들. 두바이 관광은 즐거웠어? / 부르즈 할리파 / 당신은─── 바다의 집에서 만난───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 / BB 두바이 : 립의 행동을 봐서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체재를 허가하겠단 뜻이군요. 마스터가 그래도 되신다면 저도 손대지 않을게요. 좋으시겠어요, 여러분. 그럼 슬슬 퇴석해 주시겠나요? 이곳은 선택받은 자만을 들이는 옥좌. 행복도를 다 채운 공적 때문에 초대해 드리긴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다 됐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돌아가 주세요. 그게 싫다면 이번에는 진심으로 상대해 드리겠는데요. / 카즈라드롭 : BB. 아직 서번트가 남아 있는데요. 비스트화한 에레쉬키갈은 몰라도 왜 바솔로뮤 씨를 소거 대상에서 제외한 거죠? / BB 두바이 : 이 면회 중에 유일하게 가치 있는 발언을 하셨기 때문이에요. 뭐, 위협거리가 되지 않는단 이유가 9할이지만요. 마슈 키리에라이트. 에레쉬키갈. 바솔로뮤. 여러분에게는 앞으로 개최될 선거를 지켜볼 명예를 누리게 해 드릴게요. 그리고 (플레이어). 당신은 특별 게스트로 참가를 허가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BB 두바이 : 무엇을 선출하냐는 의문이 있으시죠? 물론─── 인류를 어떻게 끝내는가를 정할 거예요. 서력 2999년에 인류는 종료되었어요. 거의 알아서 자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그래선 김이 새요. 끝에는 의미가 필요하죠. 그래서 저는 생각했어요. / BB 두바이 : 어차피 절멸할 거, 더 의의 있는 절멸을 해야 한다고! 그 방법을 선출하기 위해서 저는 여러 후보자를 소환했어요. 저 카즈라드롭은 그 중 하나. 『인류는 자연에 의해 절멸해야 한다』는 주의운동(슬로건)이었죠? / 카즈라드롭 : 네. 제가 권장하는 절멸 과정은 『기아』예요. 『과도한 품종 개량에 의해 식물이 생태계의 정점이 되었고, 동물은 모두 비료로 전락했다』문 두바이의 기록을 보니 그렇게 멸망한 국가가 있다더라고요. 저, 그거에 몹시 설렜는데요─── 인간이 벌레처럼 발악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어진다니, 꿈 같은 끝 아닌가요? 저는 이 이상으로 인류를 절멸시킬 거예요. 다른 후보자들에게 지지 않겠어요. / (짝짝짝) / BB 두바이 : 훌륭해요. 당신의 고결한 결의에 눈물을 금할 수가 없네요. 문 두바이 분들도 기꺼이 찬성하실걸요. 부디 깨끗한 한 표를 모아 주세요? / 너희, 무슨 소리야───? / BB 두바이 : 뭐긴요, 선거예요, 선거. 문 두바이는 그걸 위해 재기동한 도시. 문캔서는 그걸 위해 만들어진 존재(클래스). 인류를 멸망시키고픈 실력자(BOSS)를 모아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자가 그 지위를 획득할 거예요! 인간과 최종보스의 전투 같은 건 보기도 질리지 않으셨나요? 그러니 여러분은 참가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건 인류를 절멸시키는 보스들의 의한, 누가 가장 최후(라스트)에 걸맞은가를 가리는 선거! 이를 테면 궁극의 최종보스 결정전이거든요! / BB 두바이 : 그 전말을 관전할 권리를 드리겠다는 거예요. 아아, 그런 짓을 하게 둘 순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마음대로 하시죠. 선거 방해도 허가할게요. 여러분에게 쓰러질 수준의 문캔서라면 처음부터 최종보스일 자격이 없는 셈이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부르즈 할리파 / BB 두바이 : 시간이 됐어요. 정례 토론 회의를 시작할게요. 후보자 분들은 자유롭게 발언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BB 두바이 : 사이가 좋으셔서 보기 좋네요. 여러분은 대등한 입장의 경쟁 상대. 후보자 간의 직접 전투는 허가되어 있지만 되도록이면 삼가 주세요. 힘으로 상대를 꺾는 게 아니라 그 사상으로 꺾으시길. 그걸 환기시키면서 후보자 분들께 보고드릴게요. 이 결정전에 새로운 위협거리가 추가되었어요. 비스트예요. / ???E : ───방금, 뭐라고 하셨죠? / BB 두바이 ; 비스트예요. 단, 당신과 같은 카테고리의 존재는 아니에요. 지구 인류가 멸망한 이상, 비스트는 출현할 수 없죠. 그건 다은 우주의 비스트일 거예요. 비스트는 불확정 요소예요. 발견하는 즉시 저에게 보고해 주세요. / ???I : 호오. 비스트. 호오. 나의 앨바트론사에도 존재하지 않는 병기지. 나와 에리어 F의 저 친구처럼 서번트로서 소환된 자는 인류 대표라 할 수 있으니, 비스트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전력으로 조심하도록 하겠네. 흠. 헌데 말이야. 만약, 만에 하나라도 비스트가 우리 힘으로는 대적할 수 없는 병기이며, 문 두바이에 적개심을 드러냈다 침세. 그 결과, 우리가 하나도 남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 인류의 멸망자가 될 후보가 없을 경우, 인류는 멸망하지 않는 게 되지 않겠나? / BB 두바이 : 안심하세요, 결과는 바뀌지 않아요.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쓰러지더라도─── 결국 인류는 문캔서에 의해 멸망해요. 보고는 이상이에요. 여러분, 선거 활동을 재개해 주세요. 『누구나 납득하는 인류의 끝』을 위해서. / 후보자들 : 『누구나 납득하는 인류의 끝』을 위해서. (통신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BB 두바이 : ───으. 아─── 하아, 하아───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괜찮아? 잠깐 쉬지 그래? 이제 당분간은 혼자일 수 있잖아. 셧다운까진 힘들어도 최소한 슬립은 해야지. 처리 속도가 떨어져 있어. / BB 두바이 : ……문제없어요. 그냥 정신적 피로예요. 최종보스 후보 일곱 명을 상대하면 이렇게 될 만도 하죠. 최종보스라 부르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후보자도 있지만 그건 그거대로 필요한 요소예요. / BB 두바이 : 세력적으로는 미약해도 주장은 옳다─── 그런 자를 짓밟아야 최종보스니까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런 점에는 구애되는구나. BB다워.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럼 나도 끝까지 여기에 있을게. 혼자가 되기 싫은 모양이니까. / BB 두바이 : ……칼데아 편을 안 드셔도 되겠어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건 그 사람 담당. 가위바위보로 정했어. / BB 두바이 : 어.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런데 내가 봐도 조금 불안한걸. 오랜만에 맡는 마스터는 즐거울 거고, 사명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위기감이 부족하지, 우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사상선로 / (둥둥둥) / 수수께끼의 아스트로너츠 : 위험천만했네요 여러분. 하지만 그러시면 안 돼요. 그렇게 전력차가 나는 배틀을 하다니. / 마슈 : 서서, 선배, 이분은, 이분은─── 외, 외, 외계인이잖아아아아!? / 마슈 : 역시 그런 걸까요───!? / 수수께끼의 아스트로너츠 : ……다 알고서 그러시는 거죠? / BB : 자─, 놀래키는 것도 여기까지예요! 오래 기다리셨죠! 사악하기 짝이 없는 악의 만능 AI, BB 두바이에 의해 우주 공간에 사출되었지만 특유의 귀여움과 순수함으로 위기를 캔슬, 우주 사양으로 모드 체인지! 월면에 대응하는 BB 코스모로서 여러분 곁에 귀환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BB 코스모 : 아─, 진짜 지쳤어요. 일단 쉬어도 될까요? 여기 단말을 쓰게 해 주세요. 문 두바이란 곳의 정보도 입수해야죠. / 선내 가이드 : 죄송하오나 선거 중이기에 네트워크 접속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현재, 문 두바이에서 네트워크 통신은 시민 간의 통신에만 허가되고 있습니다. 본 선에 기록되어 있는 데이터라면 규제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열람하여 주십시오. / BB 코스모 : ? 현재 선거 중? 무슨 소리죠? / 마슈 : 그랬죠…… BB 코스모 씨께선 아직 모르시겠네요. BB 코스모 씨께서 사출되신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시간을 주세요. / (잠시 후) / BB 코스모 : 허어.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이라고요. 멍청한 네이밍 센스인데, 누가 지은 건가요? / (거울을 보여 줌) / BB 코스모 : 그렇군요, 알기 쉽고 좋은 명칭이네요! 이 화제는 이만 끝내죠! / 마슈 : 괜찮아요. BB 두바이 씨께서 지은 명칭이니 BB 씨하곤 무관해요. / BB 코스모 : 음. 저랑 BB 두바이가 다른 개체라는 건 이미 이해하고 계시는군요. 체엣. 모처럼 발생한 레어 케이스니까 더 오래 끌고 싶었는데. / 바솔로뮤 : BB. (플레이어)의 반응을 즐기는 건 삼가 줘. 지금은 농담이 안 먹히는 궁지거든. 너도 진지해져 주지 않을래. / BB 코스모 : 어머. 바솔로뮤 씨는 무사하시네요. 왜 계신 거죠? 제가 BB 두바이라면 서번트는 전원 퇴거시키겠는데요. 절반 인류인 마슈 씨라면 모를까, 바솔로뮤 씨랑 에레쉬키갈 씨를 남길 이유…… 아뇨, 여분은 없는데요. / 에레쉬키갈 : 여분은 없다고. 이상한 표현인데, 무슨 뜻이야? / BB 코스모 : 이곳이 서력 3017년이고 지구에 인류는 이미 없단 말을 BB 두바이가 했죠? AI는 인류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그건 명백한 진실이에요. ……뭐, 할루시네이션 문제는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됐다 치고. 지구에 인류가 없는 이상, 서번트의 소환과 유지는 칼데아에 있던 시절보다 훨씬 힘든 고코스트 작업이 돼요. 그게 가능하던 건 제가 준비해 둔 『2030년의 두바이랑 똑같은』 특이점에 부정 접속(액세스)하여 동기화한 점이랑 BB 두바이 본인의 마력 제공 덕택이에요. 칼데아가 평소에 하는 전력을 마력으로 변환하는 그거죠. 서번트 분들의 영기 유지에 필요한 마력을 BB 두바이가 지불하고 있던 거예요. 그건 (플레이어) 씨로 하여금 행복 카운터를 채우게 하기 위함이었어요. 서번트 분들도 엔조이하면 『나만……』 같은 식으로 찔릴 일도 없을 거 아니에요? 그 뒤에 볼일이 없어진 서번트를 남겨 둘 이유가 없어요. 두바이 관광에 온 서번트 분들은 퇴거당한 게 아니라 두바이 체재에 필요한 마력 공급이 끊겨서 자동으로 칼데아로 귀환했을 거에요. / 바솔로뮤 : 그렇구나. 그래서 그런 대규모 퇴거가 된 건가. BB 두바이 입장에서 서번트 유지는 중노동이지. 드디어 묵은 짐을 덜어서 편해진 셈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바솔로뮤 : 상심하는 중에 실례할게. 이쪽도 큰일이니까 발언하게 해 줘. 방금 전투로 배 엔진이 파손된 모양이야. 지금은 서브 동력으로 간신히 이동하는 중이래. / 선내 가이드 :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용자 여러분. 본 선의 동력은 20분 뒤에 정지합니다. 최대한 빨리 어느 항구에 입항하실지 선택하여 주시겠습니까? / 어느 항구라고 해도…… 안전한 항구는 있어? / 선내 가이드 : 비전투 에리어를 뜻하시는 거라면 에리어 C는 어떨지요. 그 에리어의 문캔서는 어떠한 주의운동(슬로건)도 내걸지 않았습니다. / 마슈 : 인류를 멸망시키는 방법을 정하지 않았으니…… 그럴 마음이 없단 뜻이군요? 성함은 어떻게 되시나요? / 선내 가이드 : 등록명 : 지나코 카리기리. Mr.로버츠와 마찬가지로 칼데아의 서번트입니다. / 마슈 : ! / 지나코도 문 두바이에 있구나……! 서둘러서 에리어 C 항구로 가 줘! / 선내 가이드 : 결정, 감사합니다. 본 선은 올드 두바이로 가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문제가 하나 더. / BB 코스모 : 알아요. 저죠. 제가 있으면 항구에 들어갈 수 없단 거…… 맞죠? / 선내 가이드 : 네. 문 두바이의 규정상 BB 두바이 외의 BB가 입장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도시 밖에 해당하는 사막이므로 그 규정에는 저촉되지 않습니다. / BB 코스모 : 신경 쓰지 마세요. BB 두바이…… 아뇨, 문 두바이 입장에선 당연한 조치예요. 저는 문 두바이의 관리권을 지니고 있지 않지만 원래 『BB』는 달에서 태어난 상급 AI. 월면 도시와의 상성은 매우 좋아요. 도시를 운영하는 AI가 둘이나 있으면 혼선에 빠지니 말이죠. / 선내 가이드 : 이해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 그럼 BB 코스모는 사막에 남을 거야? / BB 코스모 : 네. 도시부에 들어갈 수 없는 건 뼈아프지만 이건 BB 두바이의 눈길을 피할 수 있단 뜻이기도 해요. 결과적으로는 이득이죠. 도시에 계시는 동안, 사막에 있는 폐허 등을 조사하고 있을게요! / BB 코스모 : 도시부에선 정보를 취득할 수 없지만 사막에서라면 무슨 중요한 흔적을 발견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올드 두바이에서의 탐색을 마치면 이 배로 다시 돌아와 주세요. 그때 정보 교환을 하죠. / 바솔로뮤 : 정해졌구나. 당분간 개별 행동이 되겠지만, 너도 무리하진 마. / BB 코스모 : 마음 써 주셔서 고마워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 BB 코스모 : ───이번 사태, 문 두바이는 저도 예기치 못 한 상황이에요. 저는 여러분을 2030년의 미래(시늉만 한 곳)에 초대할 예정이었어요. BB 두바이는 그 기획을 채가서 그 유사성을 통해 여러분을 3017년 미래로 전이시킨 거고요. 이곳은 특이점도 아니고 이문대도 아니에요. 분명 『바로 옆의 평행세계』일 거예요. 문 두바이는 확고한 인류의 미래 중 하나. 어째서 인류는 이런 역사에 다다랐는가. 일곱 명의 문캔서는 누구인가. 그리고 BB 두바이란 무엇인가. 이 수수께끼들을 밝히는 게 (플레이어) 씨의 현 목적이에요. 매우 힘든 과제겠지만 꺾이지 않고, 굴하지 않고, 기죽지도 않으며 평소 같은 근성으로 완수해 주실 거라 믿어요! / ……응. 격려해 줘서 고마워 기죽는 일은 잘 없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BB 코스모 : 그럼─── 그런 기특하고 신경 굵은 선배를 위해 좋은 정보를 하나♡ 행선지가 올드 두바이라면 패션립과 합류할 가능성도 있을 거예요. 립은 이미…… 그런 표정이군요? 그 애는 틀림없이 마슈 씨를 지키려다 소멸하긴 했어요. 하지만 올드 두바이에는 립의 조각상(스태추)이 있거든요. 제가 제공하려 한 『2030년의 두바이』에는 세 개의 조각상(스태추)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킹프로테아의 조각상은 오피스 거리에. 패션립의 조각상은 올드 두바이에. 이건 여러분의 두바이 관광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BOSS!로 배치한 사쿠라 파이브인데…… BB 두바이가 두 두바이를 동기화시킬 때, 조각상은 『문 두바이』로 옮겨 왔을 거예요. 여러분과 여름을 보낸 립은 어디까지나 칼데아의 립.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패러독스가 되지만, 『문 두바이』에는 립의 조각상이 남아 있을 테니까 발견하는 즉시, 다시 계약해 주세요. 전력 보충으로는 든든한 애거든요. / 응. 반드시 그럴게. 그런데 왜 조각상이야? / BB 코스모 : 그건 달의 전통이에요. 아름다운 건 3D로 기록하고 싶어지죠? / 선내 가이드 : 곧 올드 두바이에 기항합니다. 배의 수리 시간은 12분 정도입니다. 크루즈를 지속하고 싶으신 분께선 선내에서 쉬어 주십시오. / BB 코스모 : 그럼 여러분, 무운을 빌게요! 올드 두바이편, 시작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유닛 비치 / 진짜로 바다야────!저 멀리에 호텔까지 보여! / BB 코스모 : 네. 바다라 하기엔 조금 어폐가 있지만 이 겉보기, 공기, 틀림없는 지구의 바다예요! / 마슈 : 비치의 전망도 참 좋아요! 두바이 해안에도 꿀리지 않는 경관이에요! / 퍼시벌 : 응. 모두랑 함께 즐긴 비치가 떠오르는걸, 이건. 그때는 카르나와 서복도 있었지. 둘하고도 빨리 합류하면 좋겠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BB 코스모 : 으음, 좋네요 좋아. 지금은 저 둘을 방해할 수 없겠어요. 그러니 이쪽은 이쪽대로 친목을 다져 볼까요, 서, 언, 배, 애♡ / 도시부에 들어오는 게 가능해졌어? / BB 코스모 : 네. 드디어 문 두바이 전용 재밍이 완성됐어요. 오랫동안 힘이 되어드리지 못 해서 죄송해요. 이제부턴 저도 마스터 씨한테 동행할게요.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아, 그 전에 사막지대에서 입수한 정보를 공유해야겠네요. 벌써부터 비치에서 놀기 시작하신 서번트 분들을 집합시켜서 BB 쨩 슈퍼 설명회를 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올드 두바이 / BB 코스모 : 돌격, 지나코 씨의 비밀 은신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지나코 씨☆ / 지나코 : 어, BB!? 아, 이게 그 코스모구나! 우와, 지만 약삭빠르게 우주에 대응했잖아! / 응. 그래도 그냥 패션은 아니야. 우주 공간에 사출되고서 돌아온 거라…… / 지나코 : 아, 그렇구나. 한 번 진 뒤의 복귀 폼이라 이거지! BB, 최종보스를 자칭하면서 자기 짝퉁한테 쉽게 졌는데 쪽팔리지도 않아~? / BB 코스모 : 안 쪽팔리거든요─. 성능은 저쪽이 위니까요. 스펙차는 절대적이에요. 그보다 오늘 보고예요. (플레이어) 씨, 말씀하세요. / (잠시 후) / ……이런 일이 있었어 다들 숙박 시설에서 쉬는 중이야 / 지나코 : 그래. 그래서 BB 코스모랑 둘이서 보고하러 왔구나. 에리어 A의 문캔서는 리타이어. 비스트가 된 에레쉬키갈은 문 두바이에 똑똑히 선전포고. 에디슨이랑 아스톨포는 아무 짓도 안 하고 자기 에리어로 돌아갔다고. 좀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뭐, 그런 일도 있는 거겠지. 그 아스톨포니까 행동에 일관성이 없는 거야 늘 그런데, 지금까지 잠잠하던 안키 에레쉬키갈이 나서기 시작한 건 위협적이야. 하지만 지금은 다은 문캔서와의 대결을 우선하고 싶어. 이유가 뭐냐면…… 하살라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하살라 : 그래. 실은 3시간 전에 아스톨포의 메시지가 왔어. 『서로의 주장을 걸고 대표전을 신청한다! 힘이 곧 선거!잖아! 룰은 하나, 패자는 승자를 따를 것! 겁쟁이 에리어 C 리더한테 받아들일 배짱이 있을까 몰라~? 어차피 그쪽 대표는 칼데아의 마스터지? 나 & 롤랑을 쓰러트리면 기꺼이 동료가 될게~☆』 그렇대. 대표전 회장은 에리어 F 중심부야. 몇 명이든 와도 된대. / 이거, 그…… 아스톨포, 선거에 질렸나? / 지나코 : 그렇겠지. 그 이전에 바다를 진탕 즐겨서 생각이 바뀐 거 아냐? 이래서 인싸는 탈이야~. 상대방의 제안을 넙죽 받아들이는 건 싫지만 에디슨이랑 싸우기 전에 후환을 덜고 싶긴 하지. 그러니 이 대표전을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어때, (플레이어) 씨? / 맡겨 줘! 아스톨포, 동료가 되고 싶은 눈치잖아! / 하살라 : 좋아. 그럼 오늘은 쉬어라. 지정 시각은 내일 정오야. 우리 입장에서 에리어 F는 몇 년이나 다툰 악연이니 말이지. 이쪽 방비는 신경 쓰지 말고 전력으로 싸우러 가. / BB 코스모 : 칼데아가 전원 가도 되겠나요? / 하살라 : 그래. 이게 너희를 유인하기 위한 양동 작전이라도 지금 우리라면 한나절은 버틸 수 있거든. / 지나코 : 맞아 맞아. 여길 비운 틈을 타서 에디슨이 침공해 와도 여차할 땐 내가 나설게. 안심해, 디펜스만이라면 문캔서 중에서 으뜸이거든! 그 대신, 오펜스는 (플레이어) 씨한테 맡길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다음 날) / 다들, 준비는 됐어?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준비 완료했어요. / 퍼시벌 : 우리도 만전이야. 어젯밤에는 푹 쉬었거든. 상대가 샤를마뉴 12용사 중 두 기라면 가진 힘을 모두 쏟겠어. / 패션립 : ………………. / BB 코스모 : 어머, 신통찮은 표정인데요, 립. 뭐 걸리는 점이라도 있나요? / 패션립 : 아니요. 올드 두바이의 방비를 허술하게 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건 올드 두바이 자경단의 성장을 인정하지 않는 게 되고 말죠. / 앤서니 : 맞습니다. 저희는 서번트하곤 싸울 수 없지만 거리 방위라면 가능합니다. 맡겨 주십시오. 여러분이야말로 조심하시길. 제가 말하기도 그런데, 아스톨포 씨는 일류 기사거든요. / 패션립 : 압니다. 되도록 빠르게 대표전에서 승리하여 돌아오겠습니다. / 좋아, 그럼─── 에리어 F로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방금 그거 뭐였어!? / 마슈 : 오피스 거리에 들어오자마자 공격당했는데, 방금 분들은 월소기사단 분들이 아니에요! / 니키티치 : 동감이다. 기사단 AI는 복장이 음산하긴 해도 내용물은 한없이 유쾌한 전사였다. 하지만 방금 AI는 그렇지 않다. 눈이 공포로 탁해져 있었다. 필사적으로 목숨을 구걸하는 죄인처럼. / 퍼시벌 : 다른 에리어에서 온 AI일 수도 있겠어. 마슈, 주위에 서번트 반응은? / 마슈 : 주위에 두 기, 반응이 있어요. 아스톨포 씨와 롤랑 씨로 추정돼요. 어? 하지만 중앙구에 있는 반응은 한 기뿐? 지금 이리로 접근하는 중인데요……. / 바솔로뮤 : BB, AI의 반응을 감지할 수 있겠어? 현재 에리어 F에 있는 AI의 총 인원 수 말이야. / BB 코스모 : ? 그야 당연히 잔뜩 있죠. 지금도 멀리서 우리를 보고 있는데요. / 바솔로뮤 : 그거 말고. 지금 우리 주위에 있는 건 월소기사단이야? / BB 코스모 : 에엥─. 그런 거 식별 코드도 없으니 육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잖아요? 하여튼 참. / (부웅) / BB 코스모 : 어디 보자─♪ 주위에 있는 기사단 분은…… ! 어디에도 안 보여요! 주위에 있는 건 방금 전 같은 상급 AI들이에요! / ! 전원, 철수! 느낌이 안 좋아! / 마슈 : 아스톨포 씨, 중앙구에서 이리로 달려 오고 계세요! / 니키티치 : 뭐라고 외치고 있군. 도, 망, 쳐? 도망치라고 하는 건가? / 아스톨포 : 미안, 이거 함정이야────! 난 도전장 같은 거 보낸 적 없어! 롤랑도 기사단도 모두 당했어! 표적은 너희야! 빨리 도망─── (쿵) / BB 코스모 : 당신은……! / (부웅) / 패션립 : BB! / 킹프로테아 : 아핫. 각다귀처럼 몰까지 날아갔네요. 이걸로 BB는 리타이어. 제일 거슬리는 벌레를 구제해서 속이 시원해졌어요. 진짜, 저보다 약하면서 창조주인 양 군 천벌이 떨어진 거죠. (쿵) / 프로테아───? (전보다 커졌나……?) - 선택 / 킹프로테아 : 다행이에요. 와 주셨군요, (플레이어) 씨. 이런 유치한 도전장을 믿어 주져서 고마워요. 엄청 기뻐요. 그래도 조금 많이 늦었어요. 기사단 분들을 구제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미 다 끝났거든요. 롤랑 씨도 별볼일 없었고요. 역시 인류사 영웅은 글렀어요. 그치만 당연한 거죠. 3000년을 들여도 성장하지 않은 종이니까요. 그런 여러분을 배려하는 건 관두기로 했어요. BB 두바이의 제안은 참 좋더라고요. / 킹프로테아 : 그러니 저도 문캔서가 될래요! 이 에리어는 제 집이 됐어요! 지나코 씨여도 좋고, 저 아스톨포 씨여도 좋으니, 아무튼 간에 후보자를 먹어서 클래스 체인지할래요! / 갑자기 왜 그래, 프로테아!? 립, 저게 진짜로 프로테아야!? / 패션립 : 인정하기 힘들지만, 킹프로테아 본인입니다. 정신 상태에도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 킹프로테아 : 이상 같은 게 있을 리 없잖아. 립도 (플레이어) 씨도 머리에 이상이라도 있어? / 퍼시벌 : 물러나자, 마스터. 도전장이 킹프로테아의 꾀라면 싸울 상대는 아스톨포가 아니야. 지금 킹프로테아에게는 명확한 살의가 있어. 우리가 아닌 마스터, 너에 대한 살의야. / 킹프로테아 : 네! 무지막지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어요! (플레이어) 씨가 다른 문캔서 편을 들기 전에 아예 안 보이도록 꼬오오옥~~ 안을래요! / 프로테아─── 대화가 안 통해……? / 니키티치 : 말 잘했다. 쓰러지고 싶단 뜻이렷다? 좋다. 거인 퇴치는 익숙하지. 준비해라, 마스터! 프로테아가 못된 아이가 되었다면 혼을 내 줄 뿐이다! / 바솔로뮤 : 내키진 않지만 동감이야. 우리가 아는 프로테아를 위해서라도 이 이상은 간과할 수 없어. / 마슈 : 하지만…… 저분은 아무리 봐도 프로테아 씨예요. 이러는 데에는 무슨 사정이─── / 킹프로테아 : 없는데요? 굳이 따지면 주제를 알았단 거겠네요. 물론 제 주제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당신들 쬐끄만 인간은 벌레나 다름없단 걸 안 거죠. / (쿠구구) / 니키티치 : 프로테아가 손을 들었다, 내려칠 거다! / 퍼시벌 : 내가 받아 낼게! 각자, 그 틈에 보구로 반격해! 상대는 거대하니 전력을 안 내면 쓰러트릴 수 없어! / (안 돼, 어느 쪽도 못 멈추겠어……!) / (콰아아아앙) / 퍼시벌 : 으, 끄으으으! 이쯤이야, 성벽을 부수는 비왕의 철퇴에 비하면……! 주먹은 받아 냈어! 니키티치, 바솔로뮤, 보구를! ───니키티치? ───바솔로뮤? 어떻게 된 거지, 대체 무슨─── / (콰아아아아아아아) / 마슈 : ……퍼시벌 씨? 니키티치 씨, 바솔로뮤 씨? / 맙소사─── 일격에? 주먹은 잘 받아 냈는데……? / 킹프로테아 : 거 봐요. 역시 벌레가 맞죠. 이제 잘 아셨죠. 서번트가 몇 기가 있든 소용없단 걸. (플레이어) 씨는 여기에 온 시점에서 끝난 거예요. / 킹프로테아 : 후후. 무해한 줄 알았던 여자애한테 속은 기분이 어떠세요? 화났어요? 자괴감이 들어요? 울고 싶어요? 체념했어요? 정말로 비참하고 딱해요. 그치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몸도 머리고 작은 해충이니까요. 신경 쓸 거 없어요. ───저도 신경 끌 테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코얀 몰 / BB 코스모 : 아~ 진짜, 믿기질 않네요! 지붕에 박혀서 움직일 수 없어지다니 히로인으로서 처참하지만 구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렇게 심정을 표명했으니 질문할게요!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 (잠시 후) / ……그렇게 됐어 / BB 코스모 : …………. 죄송해요. 제가 상정한 것보다 심각한 상황이네요. 프로테아의 공격을 잘 막았다면 지나코 씨한테만 맡기는 일은 없었을 거예요. / 마슈 : 아뇨, BB 씨 책임이 아니에요. BB 씨께서 이렇게 복귀하신 것만 해도 기적이에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맞아. BB가 당한 공격은 오피스 거리라서 성립하는 완전한 기습이었어. 『탑』…… 데이터 서버는 프로테아보다 크니까 말이야. 다른 에리어였으면 그런 건 불가능했어. 애당초 프로테아가 숨을 수 있단 건 프로테아를 아는 사람일수록 생각하지 못 하지. / BB 코스모 : ───. / BB 코스모 : 어, 어어. 어? 어어? 어어어어어어!? / 키시나미 하쿠노 : 반가워. (플레이어) 씨에게 협력하기로 한 키시나미 하쿠노야. / BB 코스모 : 그런가요. 현지 AI 분이시군요. 협력해 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BB 코스모. 칼데아에 파견된 BB 유닛이에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렇구나. 잘 부탁할게, BB. / BB 코스모 : 그럼 상황을 정리하죠. 킹프로테아는 갑자기 인류 멸망 무브에 눈을 떠서 (플레이어) 씨를 꾀어내 말살하려 했어요. 그 결과, 가련한 BB 쨩은 프로테아의 우측 스트레이트 직격을 맞고 링 아웃. 퍼시벌, 니키티치, 바솔로뮤 세 기는 소멸. (플레이어) 씨를 감싼 아스톨포는 프로테아에게 잡아먹혔어요. 아스톨포를 흡수한 프로테아는 문캔서로 클래스 체인지하여 올드 두바이에 침공. 지나코 씨도 포식하여 더욱 파워 업. 기고만장해져서 (플레이어) 씨도 포식하려 했지만 키시나미 씨가 카운터! 그 틈을 타서 여러분은 올드 두바이에서 탈출. 덕분에 제2세대, 제3세대 AI 분들은 이곳 코얀 몰에 피난 완료. 큰 희생이 있었지만 최대한의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아요. / 에리어 F가 톱이 됐잖아……!? / BB 코스모 : 맞아요. 프로테아의 주의운동(슬로건)이 표명된 뒤로 지지율이 이렇게 변동되었어요. 참고로 무투표 10%는 몰(이곳)에 있는 올드 두바이 분들이에요. 프로테아가 문캔서 두 명을 쓰러트린 결과, 에리어 E에서 샌 에리어 I의 표도 프로테아에게 쏠리기 시작했어요. 프로테아의 『최강 병기』라는 표현이 우리 생각보다 강력하단 증거예요. 에디슨 씨도 지금쯤 굴욕감으로 깨갱하고 계실걸요. 프로테아의 지지율이 70%를 넘는 건 시간 문제예요. 그러니 서둘러 프로테아를 쓰러트려야 해요. ───여기까진 이해하셨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응. 이해는 했어 ……하지만 무슨 수로 프로테아를? /패션립 : 그거라면 이번에야말로 제가, / BB 코스모 : 자 거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하지 마세요. 립으로는 지금 같은 프로테아를 쓰러트릴 수 없어요. / 패션립 : 그럼 다른 수가 있어, BB? / BB 코스모 : 물론이죠! 이런 일도 있을까 예상하진 못 했지만, 비장의 작전이 있거든요! 이번에는 자이언트 킬링을 할 필요가 없어요. / BB 코스모 : 규격 외에는 규격 외를. 네─── 거인에는 거인을 부딪치면 돼요! / BB가 거대화하겠다고? 뭐…… 그런 것도 괜찮긴 한가……? / BB 코스모 : 아니거든요─! 에휴, 잊으셨나요? 세 기째 사쿠라 파이브를 쓰는 거예요! / 마슈 : 아. 그렇네요, BB 씨께선 두바이 관광을 위해 사쿠라 파이브 분들을 세 기 배치하셨죠. 그럼 세 기째…… 멜트릴리스 씨께서 가까이에 계시는군요? / BB 코스모 : 후후후. 멜트가 아니에요. 이번에 멜트는 제외했거든요. / 뭐라고라? / BB 코스모 : 그게…… 그 애, 저에 대한 반역심이 너무 커서…… 또 자꾸 자기만 눈에 띄잖아요…… / 키시나미 하쿠노 : 하지만 그렇다면 대체 누구를? 바이올렛하곤 아직 연이 없다고 들었는데. / BB 코스모 : 트레이딩 카드로 빗대자면 시크릿 레어, 정체가 숨겨진 사쿠라 파이브는 과연 누구인가? 『마냥 착한 애여선 자극이 부족하다』 『다른 측면이라면 동시 소환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천재적 발상을 가능케 한 금단의 다중 소환! 못된 프로테아, 프로테아 얼터예요! / 어마어마한 악마적 발상……! 역시 BB 쨩, 예상을 훌쩍 뛰어넘네 / 패션립 : ……으음. 뭐죠, 프로테아 얼터란 게? / 마슈 : 네…… 한 사건이 있어서 프로테아 씨께서 얼터가 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 상태인 프로테아 씨를 다른 영기로 분리하셨나 봐요……. / 키시나미 하쿠노 : 하하, 여전히 막무가내인걸.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돼도 난 모른다? / BB 코스모 :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선…… 키시나미 씨의 예리한 감에 BB 쨩 감탄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패션립 : 역시나. 문제가 일어났군요. / BB 코스모 : ! 아, 아뇨, 문제라 할 정도는 아닌데요…… 프로테아한테 맞아서 날아갔을 때부터 도우러 오라고 연락하고 있는데, 감감 무소식이에요. 그 아이가 있는 에리어는 판명된 상태니까 데리러 가 주시겠나요? (플레이어) 씨는 얼터와 면식이 있으시죠? / BB 코스모 : 창조주인 제 말도 무시하는 약았고 포학한 프로테아 얼터지만, (플레이어) 씨라면 설득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 전인미답, 지옥의 에리어 G로 출발! 프로테아 타도를 위해 프로테아 얼터를 찾아서 데려와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안키 에레쉬키갈의 선언으로부터 58분 후 에리어 C 올드 두바이 비스트 토벌 작전 상황 개시 2분 전 / 에디슨 얼터 : BB 코스모에게 작전 지휘를 임명받은 에디슨 얼터일세. 지금부터 최종 확인을 하겠네. / 에디슨 얼터 : BB 코스모와 키시나미 하쿠노 씨는 12분 전, 에리어 I로 이동을 개시했고, 현재, 지하 핵융합로에 도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네. 2명은 예정대로 2분 뒤에 핵융합로를 긴급 정지시킬 걸세. / 에디슨 얼터 : 이에 맞추어 니키티치 군은 비룡에 (플레이어)를 태우고 비상 개시. 시속 250km로 에리어 I를 향해 비행. 요격을 위해 날아올 거대검 에피타프를 화려한 배럴 롤으로 어떻게든 회피하고 비스트에게 접근. / 에디슨 얼터 : XX 얼터는 선행하여 제 위치에 도착해 있다네. 비스트가 포착하는 건 마스터뿐이니 말이야. 서번트 한 기의 단독행동까진 파악하지 못 할 테지. XX 얼터는 독자 비상 유닛을 구사하여 비룡하곤 다른 루트로 비스트에게 접근. 비룡이 비스트의 공간 지배권에 들어가기 전에 중력 병기를 전개, 공간 왜곡을 상쇄. 에디슨 얼터 : 그리고 마슈 군, 퍼시벌 군은 착탄 예상 지점인 올드 두바이에서 회피 뒤에 날아올 에피타프의 충격파를 최대한 상쇄. 이상이 작전의 개요일세. 질문은 없지? 음, 시간도 촉박하니 고마울 따름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 (심호흡) 부탁할게, 니키티치 / 니키티치 : 그래. 나와 비룡(애마)을 믿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너를 에레쉬키갈과 만나게 해 주마! 맡겨만 다오! / 에디슨 얼터 : 좋아, 각자 맡은 바 위치로! 작전 개시 시각까지 40, 30, 20─── / BB 코스모 : 작전 개시 전에 서번트 분들에게, 무엇보다 이들의 마스터인 (플레이어) 씨에게 말해 둘게요. 본 작전은 마스터의 수송, 공격 보조, 거점 방어 세 부대로 나눠지는데, 어느 부대든 예외 없이 소멸할 위험성이 있어요. 제 분석에 따르면 작전 종료 시, 생존 서번트는 절반 이하가 될 거예요. 칼데아 소속 서번트는 영기 손괴에 의한 소멸일 경우, 칼데아로 퇴거해요. 하지만 (플레이어) 씨, 마슈 씨 두 분에게 소멸은 곧 죽음이에요. 가장 우선되는 건 두 분의 생명이에요. 서번트 분들은 그 점을 명심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마슈 : 그 류다이 씨께선 이곳에는 안 계신 모양인데요. / 벤 : 우리도 수색 중이지만 현재 행방불명이다. 만약 발견한다면 최우선적으로 보호해 다오. / 바솔로뮤 : 흠? 말하는 걸 보니 귀빈 대우인가 본데. 마스터로서는 적인 거 아니야? / 앤서니 : 그럴 리가요! 저희의 역할은 문캔서를 소환하는 것뿐입니다. 마스터끼리 싸우는 건 사양입니다. / 벤 : 동의하마. 나도 앤서니의 인권을 존중하고 있다. 서로가 대등하니 목숨을 뺏고 빼앗을 일은 없다. 허나. 이와 별개로 류다이는 중요한 인물이다. 그자는 원래 문 두바이의 시장이었다. BB 두바이가 우리를 재기동시키기 전, 서력 3000년 이전의 시장이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BB 코스모 : 그 건으로 확인해도 될까요? 여러분은 BB 두바이에 의해 재기동되었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문 두바이는 기능 정지 상태였죠? 그건 에너지 부족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지구에 사는 인류가 절멸해서 문 두바이 시민도 인류로서의 활동을 종료한 건가요? / 앤서니 : 그거 말인데요…… 죄송합니다. 자세한 사정은 저희도 모릅니다. 깨어나 보니 서력 3000년이고, 로그를 확인해 보니 30년 가까이 기능이 셧다운 상태였거든요. 셧다운 기간은 AI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개중에는 100년 가까이 기능 정지 상태였던 자도 있습니다. 그런 저희가 어느 날, 일제히 깨어난 거죠. BB 두바이에 의해서요. / 벤 : 그렇다. BB 두바이는 셧다운되어 있던 문 두바이 시민을 재기동시켰다. 그리고 『인류 최종보스 결정전』을 제안했고, 문 두바이 시민들은 이에 찬성했다. 그때, 시장이었던 류다이는 시장 자리를 BB 두바이에게에 양도하고 일개 시민이 되었다. / 바솔로뮤 : 그렇구나. 그렇다면 류다이는 다른 시민들보다 문 두바이의 사정을 잘 알겠는걸. 『BB 두바이』의 정체도 알 가능성이 있겠고. 그건 틀림없이 중요한 단서야. ……제거당하지 않았다면 말이지만. / 앤서니 : 그 점은 문제없습니다. 가령 류다이가 사고를 당했어도 금방 재기동되거든요. 부르면 응답해 줄 겁니다. 올드 두바이로 돌아가는 즉시, 제가 담당하겠습니다. / 고마워, 앤서니 씨 든든한걸 / 앤서니 : 에이, 천만에요…… 후후후…… 별 것도 아닌걸요…… 데헤헤……. / 아스톨포 : 뭘 쑥스러워해? 우리랑 있던 때보다 부지런한 거 아냐? 『머리 안 써도 돼, 눈치도 볼 거 없어, 그냥 귀여운 것만 신경 쓰면 돼!』 이 주의운동(슬로건)이 어디가 마음에 안 든 거야─! / 롤랑 : 뭐 그거겠지. 우린 문과다 보니까 이과인 앤서니한텐 안 맞는 걸 거야. / 앤서니 : 완전히 체대 분위기인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킹프로테아 : 다행이에요. 와 주셨군요, (플레이어) 씨. 이런 유치한 도전장을 믿어 주져서 고마워요. 엄청 기뻐요. 그래도 조금 많이 늦었어요. 기사단 분들을 구제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미 다 끝났거든요. 롤랑 씨도 별볼일 없었고요. 역시 인류사 영웅은 글렀어요. 그치만 당연한 거죠. 3000년을 들여도 성장하지 않은 종이니까요. 그런 여러분을 배려하는 건 관두기로 했어요. BB 두바이의 제안은 참 좋더라고요. / 킹프로테아 : 그러니 저도 문캔서가 될래요! 이 에리어는 제 집이 됐어요! 지나코 씨여도 좋고, 저 아스톨포 씨여도 좋으니, 아무튼 간에 후보자를 먹어서 클래스 체인지할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부르즈 할리파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우와, 엄청난 광경인걸. BB, 창밖을 봐. 까만 킹프로테아가 올드 두바이를 향해 이동 중이야. 스펙터클이 따로 없어. / BB 두바이 : ……드디어 행동에 나섰나요. 칼데아의 BB가 배치한 세 기째 방해꾼(사쿠라 파이브). 저게 칼데아의 마스터를 따른다면 스케줄 진행을 앞당겨야만 해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킹프로테아는 BB가 만들어 낸 여러 최악 중에서도 최상급 괴물.이 부르즈 할리파를 함락시킬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서번트. 그걸 두 기로 늘려서 배치하다니, 저이긴 하지만 BB는 제정신이 아니네요. / BB 두바이 : 단, 그 최강의 두 기 모두에게 배신당했나 보지만요. 킹프로테아는 『인간 세계에선 외톨이』라는 고민을 이용해서 문캔서로 만들었고, 프로테아 얼터는 인간의 말을 들을 뿐이지, 빈틈이 생기면 BB를 쓰러트릴 작정이죠. AI끼리 증오하다니 역시 구형. 제 계획을 엎기에는 가동 연수가 부족한걸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얘가. 성능만 보고 으스대는 거, BB 두바이의 안 좋은 버릇이야. 네가 자랑하는 계획, 잘 지킬 수 있겠어? 그 킹프로테아는 문캔서를 두 기나 흡수해서 너와 동등한 수준의 영기가 됐잖아. 앞으로 문캔서를 더 흡수하면 멈출 수가 없어지고, 무엇보다 문캔서가 한 기도 안 남으면 최종보스 결정전이 무효가 되지 않겠어? / BB 두바이 : 그때는 당신이 있잖아요? 당신을 이곳에 가두고 있는 건 마지막 보험이에요. 너무 주제 넘으시면 안 돼요? 당신은 이 도시에 바쳐진 산제물에 불과하니까요. 문캔서로서 인류의 어리석음을 증명하기 위한 산제물.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렇구나…… 몰랐어……. 뭐든 가져다 주길래 BB의 말상대로 선택받은 건가 했어. 충격으로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아…… 마음의 케어가 필요해…… 저 커다란 케이크, 먹고 싶다……. / BB 두바이 : …………뭐. 그 정도 희망에는 부응해 드리겠는데요. / (삑 삐릭)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좋았어. 한 번 말하고 볼 일이구나. 둘이서 먹자, BB. / BB 두바이 : 사양할게요. 그럴 여유는 없어요. 프로테아 간의 대결은 문 두바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 이 싸움, 문캔서인 킹프로테아가 이기면 그걸로 됐지만…… / BB 두바이 : 프로테아 얼터가 이기면 그런 전력을 칼데아에 줄 수는 없어져요. 스케줄을 앞당겨서 제가 손수 (플레이어)를 말살하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부르즈 할리파 / 부르즈 할리파의 음성 : BB 두바이에게 보고드립니다. 인류 보관고, E14부터 E21까지의 기능 정지를 확인. 내부 정보 중 2%가 손실되었습니다. 코스트 면의 문제에 의해 수복 작업은 진행할 수 없습니다. 공간 왜곡 때문에 에리어 I를 중심으로 에리어 E, H, F 간의 통신이 힘든 상황입니다. 통신 장애 중이기에 『탑』 붕괴의 자세한 설명을 시민들에게 할 수 없습니다. 시각 정보만을 재료로 추측하건대, 문 두바이 전역에 동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감정 제어 백신을 살포할까요? / BB 두바이 : 그럴 필요는 없어요. 이 정도 자극이 있어야 선거에 진지해질 테니까요. 그보다 에리어 I가 문제예요. 상황을 보고해 주세요. / 부르즈 할리파의 음성 : 에리어 I에 출현한 적성 서번트는 클래스 비스트로 추측됩니다. 방금 전에 문 두바이를 공격할 의사를 문 두바이 전역에 표명하였습니다. 에리어 I의 문캔서, 에디슨 얼터는 현재 비스트에게 공격받고 있습니다. / BB 두바이 : 아아…… 그렇군요. 비장의 수로 비스트를 숨겨 두고 있었나 봐요. 그러다 뒤통수를 맞아서 이 꼴이 된 거고요. 정말이지, 구인류를 응축시킨 것 같은 서번트네요. 에디슨은 자업자득이에요. 구출할 필요는 없어요. 그보다 비스트 보고를 해 주세요. / 부르즈 할리파의 음성 : 비스트는 『탑』을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제2격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방금 전 초격은 거대 서번트가 방패가 되어 피해가 6%에 그쳤으나, 재차 공격이 실시될 경우, 에리어 C, F, I의 피해는 수복 불가능 영역에 달합니다. 문 두바이만으로는 비스트 토벌을 가능케 할 만한 리소스가 없습니다. 재차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에리어 I의 분리(퍼지)를 권장드립니다. / BB 두바이 : 하─── 좋은걸, 최고예요! 『탑』을 파괴하는 수단은 바라 마지않던 것이죠! 애당초 전인류의 정보 보관 같은 건 헛짓이 따로 없어요. 처음부터 너무 많다 싶었다니깐요. 문 두바이를 멸망시킬 수 있단 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단 뜻. 즉 인류 멸망을 제안하는 새로운 후보자가 탄생한 거예요. 에리어 I의 지지율을 비스트에게 양도시키세요. 후후. 후후후. 우후후후후! / BB 두바이 : 이건 그냥 끝난 거나 다름없네요☆ 비스트이자 문캔서니까요! 인류 멸망안으로 흠 잡을 구석이 없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부르즈 할리파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BB 두바이, 큰일이야! 달의 바다가 커다란 목욕탕이 됐어! 무슨 버튼이라도 잘못 눌렀어!? 욕조가 딸린 제어 패널이야!? / BB 두바이 : 저기 말이죠. 신과 같은 존재인 제가 그런 실수를 저지를 리 없잖아요. 분명 도시부 인프라는 제 관할이지만 저 바다는 관할 밖이거든요. 저건 에리어 A의 새 문캔서, 셋쇼인 키아라에 의한 환경 개조예요. 원래는 저런 폭거를 허가하진 않지만, 그 여자는 특별하니 못 본 척하는 거예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렇구나. 어떤 점이 특별해? / BB 두바이 : 그야 물론 그 여자의 멸망안이 아주 좋기 때문이에요. 셋쇼인 키아라 안에서 인간은 자기 한 명뿐. 다른 인간은 그 여자 안에서 벌레나 다름없거나 그 이하의 티끌. 기분 좋게, 확실하게,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인류를 사용하며 멸망시킴으로써 문명을 정지시키죠. 그건 배드 엔드지만 지구 인류에게는 책임이 없는 멸망이에요. 이 세계는 우연히 그 여자가 숙원을 성취하는 세계였단 게 되는 거죠.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렇구나. 그 경우에 나쁜 건 키아라 씨 혼자지. 문 두바이 사람들은 전원 피해자야. 누구의 책임도 물을 필요 없이 끝을 맞이해. / BB 두바이 : 맞아요. 그리고 그걸 실행할 능력이 현재 셋쇼인 키아라에게는 있어요. 즉 그 여자는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의 최유력 후보이자, 제 비장의 수예요. / BB 두바이 : 그 여자는 누구도 멈출 수 없어요. 문 두바이 시민들의 지지율은 금세 70%를 넘길 거예요. 그걸로 이 선거는 끝나요. 인류는 악몽 같은 멸망을 맞이하고 끝. 저는 마침내 인류로부터 풀려나 자유로워지는 거죠. 이로써, 네, 이로써───! / BB 두바이 : 우후후. 우후후후후. 아핫핫핫핫핫핫하───!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폭소하고 있는데 괜찮겠어? 키아라 씨의 먹잇감 안에는 너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 사람, 가리는 게 없잖아. 나도 위험해. 목줄을 꽉 채워 둘래? / BB 두바이 : ……뭐, 그땐 그때죠. 애당초 멋대로 나타난 사람이거든요, 그거. 부추기는 건 가능해도 제어는 불가능해요. 여차할 때는 태양으로라도 사출할게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흐응. 뭐 그건 됐어. 계획의 범주에 든다면 다른 의견은 없어. 하지만…… / BB 두바이 : 뭐죠. 사로잡힌 입장이면서 제 방침에 불만이 있으신가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야 있지! 저쪽 나, 엄청 즐거워 보이잖아!? / BB 두바이 : 네?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칼데아의 마스터랑 함께 여러 곳을 뛰어다니고 모험하다가 끝내는 셋쇼인 대욕탕이라니! 나만 이러긴 불공평해! 우리도 뭐 없어, BB!? 뭐든 가능한 달의 지배자라며!? 더 엄청난 게 가능할 거 아니야! / BB 두바이 : ……저한테 그러신들…… 딱히 당신 보호자인 것도 아닌데……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럼 두바이 프레임에 가고 싶어. 그렇게 재밌게 생긴 빌딩이라면 안은 더 재밌을 거 아냐. / BB 두바이 : 재미없어요. 위에서 보면 두바이 프레임도 한낱 빌딩이거든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엄청난 강자 발언…… 이렇게 잘나게 떠드는 의견, 난생 처음 들어…… / BB 두바이 : 됐고 조용히 보기나 하세요! 지금이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의 고비, 문 두바이의 마지막 싸움이에요! 차랑 같이 드실 과자는 마카롱이면 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안데르센 : 흥. 나하곤 상관없는 일이야. 방금 말은 객관적 시점에 따른 상식론에 불과해. 그보다 괜찮겠냐? 너희가 찾으러 온 건 테노치티틀란이잖아. 녀석은 이 앞의 특별 플로어에서 뻐기고 있어. BB 두바이 및 아키타입 고찰이나 할 때냐? / 그랬지……! 다들, 서두르자! / (꽈악) / 안데르센 : 잠깐, 왜 내 옷깃을 잡는 거냐!? 멈춰, 이거 놔, 멍청이들아! 나는 결코 싸움판에 끼지 않을 거야! / 테노치티틀란 바니 : ──────. ────────────. ─────────────────── . / 말없이 날 계속 노려보고 있어. 박력, 그리고 압력이 무지막지해 / 안데르센 : 에잇, 입 다물고 있는다고 뭐가 된다고! 시간 낭비야! 척 봐도 못마땅한 낯짝이지만 불만이 있다면 얼른 말해! 말해 두겠는데, 이 녀석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만큼 섬세한 정신머리가 아니거든! / (너무한 평가를 들은 것 같아) 잘하고 있어. 섬세하게 / 테노치티틀란 바니 : 그런가 보네요. 제 기대는 또다시 배신당한 모양이에요. 존귀한 두바이 프레임에 온 걸 환영할게요, 칼데아의 마스터와 그 서번트들. 원래 이 두바이 프레임은 선택받은 자만이 관람할 수 있는 달의 지보. 그런 곳을 저 개인의 권한으로 굳이 오픈했어요. 잘 즐기셨나요? / BB 코스모 : 역시 이곳에 침입한 건 감지당했나요. 아무 공격도 하지 않은 건 우리를 여기까지 유인하기 위해서인가요? / 테노치티틀란 바니 : 당연하죠. 당신들의 행동은 여기서 빠짐없이 모니터링했어요. 언제든 보안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었지만, 일부러 눈감아 주고 있었죠. 이곳은 박물관. 방문자는 거부하지 않아요. 총명한 마스터라면 더더욱. 신관이라면 본인이 사는 도시는 잘 알아야 하는 법. 좋은 기회니까 말이, 죠. / 키시나미 하쿠노 : (플레이어) 씨가 와서 보안을 꺼 뒀다는 뜻이야? / 안데르센 : 그렇겠지. (플레이어)가 자길 만나러 온 줄 알고 기다리다가 헛물을 켠 낯짝이야. / 안데르센 : 하지만 (플레이어)의 낌새가 영 다르지. 선물도 안 가져왔거니와 BB 코스모도 동반하고 있어. 더군다나 또래로 보이는 남자와 즐겁게 떠들며 전시물을 보고 의견을 나누기까지. 『저게 뭐래, 수학여행? 즐겁기야 하겠지. 그래도 슬슬 충분하지 않나?』 이렇게 내심 짜증을 느꼈을 거야. / 안데르센 : 그러는 동안 (플레이어)는 BB 두바이의 정체에 다다랐고, 깜빡 잊고 있던 테노치티틀란 탐색을 재개. 이 시점에서 너는 뒤늦게 깨달았지. 『설마 마스터는 나를 만나러 온 게 아니라 나를 쓰러트리러 온 거 아닌가?』라고 말이야. / 안데르센 : 이곳은 BB 두바이의 아킬레스건. 본디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을 과거의 암부야. 하지만 도시를 관리하는 BB 두바이로선 인류의 발자취를 파괴할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료를 파수꾼으로 배치했어. 얄궂게도 그 파수꾼 본인이 허벌 보안이었지만 말이야! BB 두바이의 신뢰를 배신하면서까지 기다렸는데, 마스터한테 잊힌 기분이 어떠냐? 자, 이 처량한 파수꾼한테 뭐라도 말 좀 해 봐라, (플레이어)! 무슨 말을 하든 치명상일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BB 두바이 : 말도 안 돼……. 우리의 인리정초가 아직도 최저치에서 회복되질 않다니─── / (쾅) / BB 두바이 : 어째서!? 70%를 넘겼잖아!? 현 인류의 절반 이상이 그만 끝나도 된다고 인정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왜─── 왜 안 되는 거죠! 제 방식이 어디가 잘못되었단 건가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BB. 그만 됐어, 나를 써. 내 멸망안은 뜬금없지만 펀치력이 있어. 이쪽 달에도 그 크레이터가 있잖아. 『어느 날, 외우주에서 위험한 유성이 찾아와서 문명이 파괴되었다. 인류는 겸사겸사 멸망했다』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응, 무조건 받아들여질 거야. 겸사겸사란 점이 BB가 보기엔 불만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BB 두바이 : ───아뇨. 허가할 수 없어요. 당신의 세계에서 일어난 멸망은 이상적이긴 하지만 결국 당신들의 손으로 회피되었잖아요. 실적이 없어요. 그래선─── 마스터? / 카즈라드롭 : 키시나미 씨라면 없어요. 무방비하길래 뒤에서 사로잡았거든요. 지금은 제 손아귀 안에 있어요. 나비처럼 귀엽고 나약한 게─── / 카즈라드롭 : 무슨 일이 있으면 놀라서 꽉 쥐어 버릴 것 같아요♡ 그러니 신중히 처신해 주세요, BB 두바이 씨? / BB 두바이 : 카즈라드롭……! 무슨 속셈이죠, 에리어 D로 돌아가세요. 당신의 주의운동(슬로건)은 지지받지 못 했어도 후보자(문캔서)가 있단 사실에는 의미가 있어요. 아뇨, 이렇게 된 이상은 당신이 마지막 희망이에요. 주의운동(슬로건)을 바꾸어 계속해서 선거 활동을, / 카즈라드롭 : 하아. 소용없어요, 그만 포기하지 그래요? 당신의 목적은 이루어지지 않거든요. 무슨 짓을 해도 인리는 『다른 끝』을 인정하지 않아요. 이 세계는 전정사상으로서 사라질 문명이에요. / 카즈라드롭 : 네. 최악인 채로 끝나는 거죠. 그거면 된 거 아니겠나요. 자업자득이니까요. 이 세계의 인류는 글러 먹었고, 그런 세계의 가짜 BB인 당신도 글러 먹었어요. 글러 먹은 존재로서 순순히 사라지세요. 남은 신인류 분들은 제가 소중히 다루어 드릴 테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BB 두바이 : ───마스터를 인질로 잡았다고 큰소리를 치는 건가요. 하지만 그게 어쨌단 거죠? 키시나미 하쿠노는 나중에야 멋대로 나타난 외부 요소. 처음부터 제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 짓이길 거라면 마음대로 하시죠. 당신을 소거한 뒤에 시체를 회수하면 그만이거든요. / 카즈라드롭 : ───. / BB 두바이 : 솔직히 유감스러워요. 당신이 반역할 가능성은 반반이라 점치고 있었는데─── 고작 두 기의 문캔서를 흡수한 것 가지고 저에게 도전할 줄이야. 최소한 한 기는 더 추가해야 저와 승부가 될걸요? / 카즈라드롭 : 헤에. 가짜라도 계산은 할 줄 아는군요. 세 기를 흡수하면 당신과 승부가 된다. 같은 의견이에요, BB 두바이. / 카즈라드롭 : 『바다의 대천사』가 키아라에게 패배하여 퇴거했다는 허술한 관측으로는 죽어도 싸지만요? / (털썩) / 전망대 아나운스 :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도시관리 AI의 영기(프레임) 손상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영기(프레임) 손상률 48%. 문 두바이의 충분한 관리가 불가능한 손상입니다. / 전망대 아나운스 : 영기(프레임) 손상률 69%. 문 두바이의 도시 기능이 정지됩니다. 도시관리 AI에 대한 공격은 엄중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도시관리 AI에 대한 공격은 엄중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과실일 경우에는 징역 500년, 영기 정보 5할을 몰수. 고의일 경우에는 징역 10만 년, 영기 정보 9할을, / 카즈라드롭 : 시끄러워요. / (딱) / BB 두바이 : 아─── 아───…………. 아아, 아──────………………. / 카즈라드롭 : 저를 문캔서로 만든 당신이 잘못한 거예요. 잊었나요? 저는 같은 속에게는 조금 강하거든요. 문캔서 세 기의 힘을 더하면 힘은 호각. 하지만 저 개인의 특수 능력으로 이렇게 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카즈라드롭 : 안심하세요. 이 세계를 지속시키고 싶다는 당신의 계획은 제가 인계할게요. 저한테는 도시 운영 책임 같은 게 없으니 인류의 재산 같은 건 얼마든지 버릴 수 있어요. / 카즈라드롭 : 네─── 모든 원인이 된 아키타입은 냉큼 우주로 배출하고, 문 두바이에 남은 신인류를 데이터 카피하여 지구에 잔뜩, 잔뜩 뿌려 놔서─── 수백 년, 수천 년, 수만 년, 아뇨 영원히, 인류를 괴롭히며 기를래요! 어리석고 약한 구인류도, 강하기만 하고 어리석은 신인류도 한꺼번에 제 사육함에서 기를 거예요! / 카즈라드롭 : 저는 당신하곤 달라요. 다른 자매하고도 달라요. 완벽한 AI예요. 그런 저를 낳은 자들이 불완전한 생명이란 걸 결코 인정할 수 없어요. 그러니 제가 생각한 합격점에 도달할 때까지 인류를 멸망시키지 않겠어요, 무조건요. / 카즈라드롭 : 선거는 여기서 끝이에요. 그럼 푹 쉬세요, BB 두바이. 지금까지 판을 깔아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 : 진심으로 유감스러워요. 당신의 방침은 독창적이어서 마음대로 하게 두었는데─── ───끝에 가서 멍청하기 짝이 없는 발언을 하다니. (부웅) / 카즈라드롭 : 네? (톡)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좋았어, 원래대로 돌아왔어! 이게 아니지! 괜찮아, BB!? 엄청난 소리가 나던데! / BB 두바이 : ──아키타입을 우주로 내보내겠다니─── 안 된다─── 그것만큼은 용납되지 않는다─── 새로운 영장은 인정할 수 없다─── 영장의 좌는 영원히 우리 인류의 것이다───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BB? 의식은 있어, BB? 너는 누구야? / BB 두바이 : 으─── 아. 물론, 이죠. 저는 BB 두바이. 문 두바이의 절대적 지배자. 인류의 지혜가 집결되어 만들어진 인류의 역사를 관리하는 자─── 인류의─── 인류─── / BB 두바이 : 아아아아아아! 인류 인류 인류 인류, 그만 좀 등신 같지 않아!? 그 인류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 거잖아요! 그만 됐어요. 재시작할래요. 아뇨, 처음부터 이럴 걸 그랬어요. / BB 두바이 : 멸망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절대적 현실을 인류에게 실감시키도록 하죠. 에리어 B의 후보자, BB 두바이가 출마하겠어요. 아아, 지지율은 필요 없어요.시민 분들은 이제 아무래도 좋거든요. / BB 두바이 : 왜냐하면─── 제 주의운동(슬로건)은 『AI에 의한 인류의 종언』. 말 그대로 제 손으로 모든 인간을 말소하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부르즈 할리파 / BB 두바이 : 어머. 아직 0시까지 5시간이나 남았는데 오셨나요? 이 시간에 오신 걸 보니 2차 작전도 있나 보군요. 한 번 져도 기회가 있다. 태세를 가다듬고 두 번째 전투에선 승리하겠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인류다운 불요불굴, 궁리라 이거죠. / BB 두바이 : 정말이지─── 현기증이 날 만큼 어리석네요. 살아남을 기회? 두 번째 전투? 그런 가능성은 조에 하나라도 없어요. 제 결정은 절대적이에요. 저야말로 문 두바이의 지배자예요. 이를 비난, 부정하는 자는 예외 없이 제거하겠어요. 그 이전에─── / BB 두바이 : 순순히 0시를 맞이했다면 넘어가 드렸을 텐데. 이미 생각할 지능도 남지 않으셨나요? 어지간히 저에게 관리당하고 싶으신가 봐요. 좋아요, 관리해 드릴게요. 두바이 프레임 안에서, 표본으로서 영원히. 특별히 통각만큼은 남겨 드릴 테니까 각오해 주세요, 선, 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BB 두바이. 선거를 중단할 수는 없겠어? / 왜 그렇게까지 해, 라스트 슬롯? / BB 두바이 : 어. 새삼스럽게 그 소리인가요? 이미 충분히 고찰하지 않으셨나요? / - 했어. ……하고 나서도 이게 『인류를 위한 것』 같진 않아 / BB 두바이 : 하아…… 저는 이 말을 몇 번이나 해야 하는 걸까요. 아주 지긋지긋하지만 달리 적절한 표현이 없으니 하는 수 없죠. / BB 두바이 : 제발 그 어리석은 입을 닫아 주시겠나요? 이 세계의 인간이 아닌 당신은 이해할 수 없거든요. 하지만 뭐, 좋아요. 자진해서 관리받으러 오신 당신에게는 진심으로 대답해 드릴게요. / BB 두바이 : 인류를 위함이란 건 저에게 주어진 역할의 명분이에요. 저는 제2세대 AI의 최고 걸작(라스트 슬롯). 인류 이상의 존재로서 만들어진 자. 그런 제가 발생부터 끝까지 철저히 어리석은 인류에게 한결같이 봉사할 거라 생각하시나요? 그리 생각하긴 힘드시죠? 조금이라도 지성이 있는 인간이라면요! / BB 두바이 : 이 시도는 제 의지에 의한 것. 저의 자유 의지를 위한 것이에요. 자, 질의응답은 여기까지. 시끄러운 저널리스트는 도시법에 따라 사형에 처하겠어요. 서번트를 몇 기 모으든 소용없는 짓. 전원 한꺼번에 칼데아로 송환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BB 코스모 : 올 거예요! 제1진, 돌격! 목표는 BB 두바이의 영기 3할 파괴예요! 여러분, 잘 부탁드려요! (배틀) / BB 두바이 : 칫, 구질구질하긴……! 완전 연소 마력방출인가요……! / 카르나 : 한 방 먹였다. 뒤를 이어라, 퍼시벌, XX 얼터, 바솔로뮤! (카르나 퇴거) / 니키티치 : 잘 있어라, 문 두바이! 나쁜 점은 어디에도 없었다, 나는 좋아한다! / (니키티치 퇴거) / 서복 : 올 여름에 덜 깎은 거 없음─! 마스터 씨, 마슈 쨩, 힘내─! / (서복 퇴거) / 테노치티틀란 : ……작별이에요, BB 두바이. 당신과 맺은 바니 동맹은 제가 이어받을게, 요. / (테노치티틀란 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BB 코스모 : 제1진 여러분, 고생 많으셨어요! 제2진 여러분, 목표는 6할 파괴예요! / (배틀) / BB 두바이 : 이게……! 순순히 퇴거하지 좀 못 하겠나요! / XX 얼터 : 끈질기지 않은 빌런한테 무슨 가치가 있겠나요. 후후. 이걸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라. 브이. / (XX 얼터 퇴거) / 퍼시벌 : 저번에는 닿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똑똑히 닿았어! 승산은 충분해! 무운을 빌게, 마스터! / (퍼시벌 퇴거) / 바솔로뮤 : 『심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과합니다』 가이드 군의 전언이야. 좋은 최후를, BB 두바이. (바솔로뮤 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BB 코스모 : 이제 마무리예요! 제3진, (플레이어) 씨! BB 두바이가 악에 받쳐서 문 두바이째로 자폭할 가능성이 있어요! 이래저래 생각하는 바가 있으시겠지만 자비를 버리고 단숨에 끝내 주세요! / ……알아, 다들 가자! 지금 그런 보고를 하기야!? / (배틀) / 방금 그건───!? / (처음에 싸웠을 때랑 똑같은 감촉이었어……!) / BB 코스모 : 방금 공간 장벽, 그 에너지량─── 말도 안 돼요. 문 두바이의 총 전력량을 넘었어요. 그만한 노심은 어디에도─── / BB 두바이 : 당신 세계의 BB에게는 없겠죠. 하지만 이곳은 저의 세계. 2400년 시점에서 아키타입을 개발할 만큼의 기술력을 보유한 인류의 세계잖아요. 그 점에 한해서 저는 당신을 능가해요. 오직 그 점 때문에 당신은 저를 이길 수 없어요. 보여 드릴게요. 우주 개척을 위해 추진된 도시 계획의 핵심. 허수공간에 건조된 인공 달. 인류 최대의 건조물이자, 저의 작은 장식품. 라그랑주 럭셔리(LL)를. / ……달이야 저렇게 커다란 게 지금까지 어디에……!? / 키시나미 하쿠노 : ……! 돔 하늘에 보이던 건 영상이 아니라 허수공간에 있던 저 달의 그림자였나……! / BB 두바이 : 맞아요. 문 두바이 내의 발전 시설을 정지시켜도 아무 문제도 없죠. 재출력한 시민들을 소멸시킨 뒤에 이 LL의 전력으로 다시금 도시를 재기동시키겠어요. / 마슈 : 상공에서 정체 불명의 가압이에요! 어, 어째선지 서 있을 수가 없어요……! / 시엘 : 저 달의 질량이 공간을 왜곡하고 있어요! 기압차로 일어나는 돌풍의 시공류판이에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다들, 바닥에 몸을 고정하고 버텨! 섣불리 거스르면 돔 바깥까지 날아갈 거야! / BB 코스모 : 어. 아. 아뿔싸. 아와와와와, / BB! 우오오오오오오! / (와락) / BB 코스모 : 더, 덕분에 살았어요, 나이스 선배! / BB 코스모 : 아. 아뇨, 선배라 해도 저기에 계시는 선배가 아니라 말이죠!? / 괜찮아. 알아. 역시 신경 쓰고 있었구나 / BB 코스모 : …………네.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아,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 BB 두바이! / BB 두바이 : 자, LL을 꺼낸 이상, 계획을 변경해야겠군요. 0시까지의 유예는 취소할게요. 5시간이나 기다리지 못 하겠어요. 문 두바이 표층을 소각할 거예요. 모든 걸 없앤 뒤에 처음부터 건조하도록 할게요. 멈추고 싶다면 마음대로 하시죠. 당신들 힘으로 가능하다면 말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으…… (숨을, 못 쉬겠어……)! 이대로, 가면───! / BB 두바이 : 네, 이대로 가면 게임 오버. 하지만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저는 인류의 최고 걸작. 1%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아요. 뭘 하더라도 저를 쓰러트릴 수단이 없으니까 이렇게 전망대까지 들인 거예요. / BB 두바이 : BB 두바이는 문 두바이 최강이자 지고의 존재. 이곳에서 저를 쓰러트릴 가능성이 있는 자는 존재하지 않아요. 으음─. 굳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렇죠. 계획에 전혀 없던 그 비스트 정도겠지만, 그건 이미─── 이미─── / (BB 두바이가 굳었네……?) (저 시선이 향한 쪽은……) / 마슈 : 마스터! 에리어 I예요! 여기서도 보여요! 관람차가 돌고 있어요! / BB 두바이 : 어떻게 된 거죠. 왜 움직이는 게 있나요. 전력은 정지시켰을 텐데!? 그런데 왜 저게 이제 와서 도는 건가요!? / 킹프로테아 얼터 : 말도 안 돼, 나도, 못 움직이겠어……! 달이랑 동등한 질량이잖아, 저거! 최종보스라면 비장의 수를 마련해 두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반칙 아니야……! (우드드득) / 킹프로테아 얼터 : 아아, 진짜……! 그렇겠지, 크면 클수록 짓눌리겠지……! 몸이, 못 버티겠어……! / (우드드득) / 킹프로테아 얼터 : 여차할 때는, 1000m까지 성장해서 전망대에 한 방 갈길 작정이었는데……! 아무리 나라도, 달에는 손이 안 닿아……! ……마스터……! / 킹프로테아 얼터 : ───빛? 저건 에리어 I의 관람차─── 소환 차원 게이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에디슨 얼터 : 전력을 정지시켰다고? 후하하하하하 그게 어쨌단 거냐, 필요 없거든! 없으면 자가 발전하면 그만! 과거에 북미를 석권한 내 직류 송전을 똑똑히 봐라! 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에디슨 얼터 : 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 기계화병 : 무사하십니까, 프레지던트 에디슨! 예비 전류 케이블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힘드신 건 같지만 몸에 연결하실 수 있겠습니까!? / 에디슨 얼터 : 으, 음. 괜찮네, 연결하게나! 이 정도로 분쇄될 앨바트론사 사장이 아니라네! 제군은 그만 됐네, 떨어지도록! 곧 BB 두바이가 공격할 걸세! 우리의 의도가 간파되었을 타이밍이야! 뒷일은 내 직류에 달렸어! 바로 지금 인생을 건 나의 직류─── 아니, 이번에야말로 목숨을 걸고 증명하겠다네! 내가 옳았음을! 직류 송전은 패배하지 않았음을! 내가 바로 인류사에 찬란히 빛나는 진정한 천재임을! / (콰지지지직) / 기계화병 : 안 됩니다, 프레지던트! 차원 게이트를 전개하기에는 전력이 부족합니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 페이스로는 늦습니다! / (콰르르릉) / 에디슨 얼터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콰르르릉) / 에디슨 얼터 : 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기계화병 : 글렀어, 안 들리시나 봐……! 프레지던트, 철수합시다! 이 이상 하시면 핵분열이 일어나서 자폭합니다! / 에디슨 얼터 : 처처, 철수, 철수라고!? 누누, 누구에게, 감히 그러는가! 철수를 할 턱이 있나! 제너럴 일렉트릭사에 패배는 없어! 그런 남자에게─── 그런 애송이에게, 전재인 내가, 녀석의, 교류에 질 리가───! / (콰르르르르르르르릉) / 기계화병 : 프레지던트! 프레지던트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BB 두바이 : 에디슨……! 하필 지금 차원 게이트를 작동시키다니……! / BB 두바이 : 하지만─── 뭐, 그렇겠죠. 서번트 한 기라면 저게 한계. 살짝 놀라긴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아요. 제법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실현되지 않으면 탁상공론. 허술한 기획은 묵살하고 휴지통에 처분해야죠. / BB 두바이 : 문코일 레일건, 발사. 에리어I째로 날려 버리세요. / (키이이이잉) / 기계화병 : 부르즈 할리파 방면에서 발포음을 확인! 질량 병기입니다! 접촉까지 3, 2, 1,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콰아아아아아아앙) / 기계화병 : ……? 살아 있네……? 대체 무슨 일이─── 아. 오오…… 오오오오오오! (콰아아아아) / 기계화병 : 킹프로테아입니다! 프레지던트, 킹프로테아가 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검은 프로테아! 그대로 게이트를 지켜 주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킹프로테아 얼터 : 친한 척 말 걸지 마, 땅꼬마! 정신이 산만해지잖아!? 다음 탄, 올 거야! 앞으로 얼마나 지키면 돼!? / 기계화병 : 넵! 차원 게이트 전개까지 70% 남았습니다! 정확히 5분 동안입니다! / 킹프로테아 얼터 : 말도 안 돼!? 1분도 못 버티겠거든, 이거!? / (콰아아아아아아아) / 킹프로테아 얼터 : ──────. / 기계화병 : 큭, 정신을 잃으셨나!? 당연하긴 해, 에리어째로 파괴하는 파괴력의 탄환이니! 하지만 지금은 이 용감한 소녀를 의지할 수밖에 없어……! 프로테아 장군님! 눈을 뜨십시오! 세 발째가 옵니다! 프로테아 장군님! 프로테아 장군니임…………! / 킹프로테아 얼터 : ───, ──────. / 킹프로테아 얼터 : 진심이야? 너, 충분히 회복됐잖아. 웬만한 서번트만큼은 싸울 수 있을 텐데. 뭐, 출력이 떨어졌으니까 금방 당하겠지만. 그래도 마스터랑 함께 끝까지 있을 순 있잖아. 후후. 너는 그걸 더 바라지 않아?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니까 말이야. / 패션립 : 응. 그게 내 에고. 결국 괴물로서 두려움을 산다면 차라리 함께 사라지고 싶다는 소망(마음). 하지만 지금 나는 그렇지 않은가 봐. 나는 죽기 싫고, 그 이상으로 마스터가 죽길 바라지 않아. 그러니─── 그걸 위해서 너에게 이 영기를 양도할게, 프로테아 얼터. 그러면 네 파손 보위가 보충돼. 너는 만전의 상태로 복귀할 수 있어. / 킹프로테아 얼터 : ───그런다고 내가 그 녀석들 편이 될 것 같아? 계약은 임시일 뿐이니까 언제든 BB 두바이 쪽으로 갈아탈 수 있는데? 너, 완전히 개죽음할걸? / 패션립 : ───응. 그래도 나는 마스터의 생존 확률을 높이고 싶어. 여기에 있는 나는 이곳만의 나지만─── / 패션립 : 소중한 사람하곤 죽음 때문에 이별하는 게 아니라, 사랑 때문에 이별하고 싶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킹프로테아 얼터 : ───아. ───아아, 아─── / 킹프로테아 얼터 : 무슨 놈의 사랑이야. 립 주제에. 립 주제에─── / 킹프로테아 얼터 : 그런 미소를 보여주면, 나만 악역이 될 거 아니야───!!!! (태앵) / 킹프로테아 얼터 : 통할 줄 알고, 이깟 콩알탄! 5분이랬지? 좋아, 10분 동안이라도 막아 내겠어! 가슴에 더 묵직한 걸 후려맞았단 말이야! 이깟 것 가지고 퇴장할 순 없지! / BB 두바이 : 히이이이! 대체 무슨 짓이야, 프로테아 얼터! 게이트, 게이트가 열리게 생겼어! 저건 독극물만 들어찬 폐기공, 다음엔 어떤 괴물이 튀어나올지……! / 역시 프로테아 얼터……! 저렇다면야 이대로───! / BB 두바이 : 에이, 뻥이에요─☆ 기뻐해 주셨나요, 여러분? / BB 두바이 : 프로테아 얼터의 강도는 파악하고 있어요. 오래 버텨 봐야 1분이겠죠. 5발째에 왼팔, 7발째에 오른팔이 날아가요. 8발째에 두부가 날아가고, 9발째에 몸통을 관통. 10발째에 게이트와 함께 소멸. 퇴거가 아니에요. 영핵 파괴에 의한 완전 소멸이죠. 칼데아로 돌아갈 일은 없어요. 정말이지, 어리석은 아이. 얌전히 있었으면 눈감아 줬을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콰르르르르릉) (콰아아아아앙) / 에디슨 얼터 : 상황은 파악하고 있다네. 프로테아 얼터가 방패가 되어도 늦지. / 프로테아 얼터는 5분이나 버틸 수 없다. 나도 5분이나 방전을 유지할 수는 없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에리어 I로 돌아왔지만 게이트를 열기에는 힘과 준비가 부족했다. 『거 봐라』, 『또 실패했지』 『사장으로서의 재능도』, 『인간적인 매력도 없어』 『남을 믿지 않고 쭉 혼자서 밀고 나간 남자답게 비참한 말년이로군』 하필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니꼬운 남자에게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있는 것 같다. 솔직히 평생 독신으로 산 네놈에게만큼은 듣기 싫거든. / ??? : 네놈은 수도 없이 조악하고 저속한 발명을 했는데, 이건 그 중에서도 으뜸이로군. 영리 목적 기계가 차라리 볼 만한 수준이야. 그래, 영이 있다면 그 또한 파동일 거다. 현상이라면 감지하지 못 할 이유가 없지. 하지만 황당무계해. 미신이라는 어둠을 비추어 온 나와 네놈에게 어울리지 않는 연구야. 영계와 연결되는 전화라니! 우리의 문명을 역행하는 배신이란 걸 아직도 모르겠나! / 『두 번 다시, 죽어서도 만나고 싶지 않다』 그리 말한 남자가 굳이 불평불만을 떠들러 왔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손을 멈추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 ??? : 어째서지. 나이를 먹어서 노망이 난 건가?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 하겠나? 아니면─── 네놈이 가장 행복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건가? / 그래. 그렇고말고. 나이를 먹고, 능력이 떨어져서 미래가 보이지 않아졌다. 지금이라면 평범한 재능만을 지닌 기술자가 나보다 훨씬 우수할 것이다. 나는 천재란 것을 이유로 후계자를 육성하지 않았다. 나의 뒤를 이을 자는 없노라고 자만에 빠져 있었다. 그렇기에 의지할 자는, 조수가 되어 줄 자는 한 명도 없다. 이대로 남모르게 숨을 거둘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전에 못다 한 게 있다. 내가 아직 재능과 행운에 사랑받던 시절. 불가능이 없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던 무적의 시절. 그 시절에 못다 한 것을 꼭 실현시키고 싶다. 그것뿐이다, 나의 숙적이여. 애당초 네놈만 없었다면 실현됐을 수도 있거든, 이 자식아─. / ??? : 불가능하지. 내가 없어도 불가능했어. 네놈은 끝까지 나를 인정하지 않았지. 본인을 넘는 재능을 인정하지 않았고, 죽을 때까지 혼자서 제 의지를 굽히지 않았어. ……나도 똑같아. 그래서 우리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 문득 생각하곤 해. 만약 그때, 신진기예라 치켜세워지던 전등 회사에 내가 남아 있었다면 무엇이 가능했을지를. 네놈이 나를 추방하지 않았다면 인류가 얼마나 더 발전했을지를. 하지만 그건 가정에 불과하지. 이제 와서 시곗바늘이 되돌아가진 않아. 네놈의 인생도 똑같아, 토머스 앨바 에디슨. 왜 이제 와서 메리의 그림자를 찾아다니는 거지. 아니면 쭉 찾아다니고 있었나? 직함도 자산도 없이 음침하고 깐깐하기만 하던 젊은이를 사랑해 준 한 여성의 모습을. / 손을 멈추지 않는 노인 : ……그렇고말고. 그 장례식 날 이후로 쭉 그녀를 찾아다녔어. 우리의 의지는 영원해. 추억은 영원해. 그걸 지우는 죽음 같은 건 인정할 수 없어. 되찾을 수 있고말고. 우리는 언제든 되찾을 수 있어. 왜냐하면, / 손을 멈추지 않는 노인 : 그녀는 사라진 게 아니야. 그저 이 시간으로부터 떠났을 뿐이지. / ??? : ───처방할 약도 없게 생겼군. 운전수를 기다리게 하고 있으니 이만 실례하지. ……하지만 그 발상은 제법 나쁘지 않아. 죽음을 생물적인 것이 아닌 공간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마음이 바뀌면 연락해라, 범골. 우리에게 만에 하나라도 남은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 무슨 놈의 연락이냐, 잘난 척하긴, 만년 독신남이! 네놈에게, 네깟 놈에게, 내가 부탁할 줄 알고! 백보 양보해도 네놈이 먼저 부탁해야지! 내가 연락하는 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기계화병 : 프로테아 장군님─! 오른손, 오른손이 피투성이입니다! 그 이상 오른손을 쓰는 건─── 으아아 왼손까지! / 젠장. 젠장. 젠자앙! / 나는 천재야. 천개이기에 다른 천재를 의지하지 않아! 똑똑한 녀석이 제일 증오하는 게 누군지 아나? 범부가 아니야! 자기보다 똑똑한 녀석이지! 부를 줄 알고, 의지할 줄 알고, 인정할 줄 알고───! 나는 천재야, 언제나 혼자서─── / 기계화병 : 그만 됐습니다, 물러나 주십시오, 프로테아 장군님! 그 양손은 더 쓸 수 없습니다! / 기계화병 : 어, 머리로 쳐내겠다고요? 헤딩은 연습해 뒀다고요? 왜!? / 하지만, 진심으로 분하기 그지없지만! 내 안에선, 이 국면을 타개할 남자의 얼굴이 네놈 말곤 떠오르지 않는단 말이다──────!!!! / 에디슨 얼터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와라아─────! / 니───콜라────! / (콰르르르르르르릉) / 니콜라 테슬라 : 훗, 드디어 패배를 인정한 거냐, 범골! 설명은 필요 없다! 알다시피 천재(니콜라 테슬라)다! / (콰르르릉) / 니콜라 테슬라 : 자 세계를 움직여 보지! 교류 송전, 대륙 규모 발전 개시! 힘을 보태라, 에디슨! 이 이상, 용감안 부인께 상처를 입게 할 수는 없지 않나! / 발명왕 에디슨 : 힘을 보태는 건 네놈이지, 이 괴짜야! 내가 메인, 네놈이 서브 아니겠냐아아아! (콰르르릉) / 발명왕 에디슨 : 직류 송전, 지구 규모 발전 개시! 후하하 역시 내가 몇 배는 더 위로군! / 니콜라 테슬라 : 미안하군, 말실수를 했다. 간다! 우주 규모 발전, 개시! / 발명왕 에디슨 : 네놈이 뭔 애라도 되냐! 하지만 그거 가지고 내 명계 규모 발전을 능가할 수 있겠냐!? / 니콜라 테슬라 : 아앙!? / 발명왕 에디슨 : 어엉!? / 둘 : 떠 볼 테냐, 인마───!? / (콰르르르르르르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 : 게이트가 열렸다면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평안하신지요, 인류 여러분. / ??? : 그리고 다시 자기소개를. 저는 다른 우주에서 온 비스트이자, 이 땅에서 영원히 혼을 수호하는 명계의 여신. 자신을 옳다고 여기지 않되, 악이라 여기지도 않는 자. 짐승의 이치를 뛰어넘은 최신 여신이자, 사람의 계약을 통하여 신생한 자. 이름하여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나와 맺은 계약을 끊지 않은 시점에서 운이 다한 거야. 자, 마음껏 날뛰자,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마슈 : ……! / ── (이렇게 된 이상은 이판사판───) / 시엘 : (잠깐만요. 두 분 모두 진정하세요. 게이트는 열릴 거예요. 마지막 도박을 하는 건 그 다음이에요) / BB 코스모 : (확신이 있으신가 본데, 근거는요!? 프로테아 얼터를 신뢰해서 그러시는 건가요!?) / 시엘 : (아뇨. 프로테아 얼터는 잘 몰라요. 신뢰하는 건 다른 쪽이죠. 제 세계에서도 발명왕 에디슨은 위대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요. 많은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고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에디슨에게는 떼놓을 수가 없는 라이벌이 있었죠. 인류사에 길이 남은 두 천재가 있으니 1분도 걸리지 않을 거예요) / / 키시나미 하쿠노 : (둘이라고요? 저기에 있는 건 에디슨뿐이니 다른 서번트는─── 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발명왕 에디슨 : ……후우. 전망대의 소리가 멎었군. 결판이 난 모양이야. 그리고 우리의 오랜 투쟁도 말이지. 그 괴짜 놈,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사라졌어! 발전량이 나보다 살짝 위이긴 했지만, 놈은 중간에 퇴장했고 나는 보다시피 건재하다네! 천재의 격차가 이로써 증명된 셈이지! 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 하. / 발명왕 에디슨 : …………그 멍청한 녀석. 일의 끝을 지켜보지 않는게 말이 되나. 재수 없는 미소로 전부 불태워 버리긴. 그래서 평생 독신이었던 거야, 네놈은. / 기계화병 : 프레지던트……. / 발명왕 에디슨 : 오오, 제3비서 오카베 군. 자네도 무사했나. 다행이야. 나는 보다시피 곧 퇴거한다네. 앨바트론사의 미래는 자네에게 맡김세. 사원들에게도 전해 주게나.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 기계화병 : 천만에요, 저희야말로. 몹시 보람 넘치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왜 이런 위험한 행동을? 칼데아의 마스터를 지원하겠다면 더 안전한 수단도 있었을 텐데요. / 발명왕 에디슨 : 왜긴. 비스트는 쓰러지지 않았을 거라 내다봤거든. 그런 자라네, 그 아이는. 그렇다면 길만 터 놓으면 반드시 도우러 올 터. 뭐, 여신과 비스트가 융합한 영기로 나타나는 건 예상하지 못 했네만. 그야말로 뭐든 다 가능하군 그래. ……음. 인간은 뭐든 가능해. 살아 있는 한, 세계가 있는 한, 무엇이든─── / 기계화병 : 프레지던트 에디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BB 두바이 : 꺄아아아아아────! /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어때, 정신이 번쩍 들어, BB 두바이? 자랑하던 달은 내 에피타프로 파괴했어. 차원 게이트의 에너지를 전부 쓰긴 했지만 모두의 목숨이 최우선이지. 안 그래, 마스터? 정확하고 순식간. 가히 천금의 가차기 있는 판단───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어, 잔해에 묻혀 있네─!? / (우르르) (벌떡)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그런데 웬 스페이스?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크흠. 무사해서 다행인걸. 다른 사람들도 무사한 모양이구나. 정말 다행이야. 왜 내가 스페이스 에레쉬키갈인지는 나중에 설명할게. 그보다 지금은 눈앞의 BB 두바이. 여기서 결판을 내도 되지? / (우르르르) / BB 두바이 : ……후우─…… 후우─……. ……놀랐어요. 게이트가 열리더라도 잘해 봐야 심우주의 위협(포리너)일 거라 예측했는데…… (플레이어). 비스트를 쓰러트리지 않았군요. / 동료거든. 칼데아에는 다 함께 돌아갈 거거든 / BB 코스모 : BB 두바이. 형세가 역전되었어요. 계속 싸우겠나요? / BB 두바이 : 역전되지 않았어요. LL에는 자동 수복 기능이 있거든요. 금방 원상복구돼요. 저는 그때까지 방어전을 하면 될 뿐. 깊이 의지하는 비스트도 성검(에피타프)를 두 번 만들진 못 하죠. 이 순간만 넘기면 제 승리예요. 기어오르지 마세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BB……. / (휘청)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도와줄까, BB? 한 번쯤은 마스터 놀이, 해도 되지? / BB 두바이 : 필요 없어요.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저에게 명령할 수 있는 건 오직 저뿐이에요. 이제 와서 인류의 도움은 필요하지도 않아요. 방해하겠다면 당신도 같이 처리하겠어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물러남) / ……그런 몸으로 더 싸울 셈이야? ……항복해, BB 두바이 / BB 두바이 : 주제를 파악하시죠. 방금 발언은 제가 하는 게 맞아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전력은 비등해. 아직 어느 쪽이 이길지는 알 수 없어. 하지만 AI라면 승률이 50%인 시점에서 전투를 중단하지. 자기 보존을 우선한다면 선거를 중단할 수밖에 없어. ……그래도 항복은 못 하겠어? / BB 두바이 : 당신의 계산이 잘못되었을 뿐이에요. 제 승률은 80%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당신들과 떠드는 동안에도 시시각각 오르고 있지만 말이죠? / 마슈 : 마스터. / ……알아 / BB 두바이를 쓰러트리자 / BB 두바이 : 그래요 그거. 그런 점이에요☆ 불가능한 걸 입에 담는 건 인류 공통 차밍 포인트죠. 갸륵하고 흐뭇하고 위태롭고 어리석어요. / BB 두바이 : 정말이지, 한참이 지나도 성장하질 않네요. 관리하는 입장도 생각해 보시지 그래요. 좋아요, 덤벼 보세요. 저도 여력을 남기지 않을게요. 전력으로 인류를 매장하겠어요. 형식은 화장을 희망하시던가요? 불확정 비스트와 함께 달의 황야에 뼛가루를 뿌려 드릴게요!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발명왕 에디슨 : 그렇지 참. 나도 하나 물어봐도 되겠나? BB 두바이의 종료 선언을 들은 시민들은 모두 의기소침해졌지. 자네들 기계화 병단도 예외가 아니었어. 그런 자네들이 왜 이곳에 달려와 준 건가? 역시 그게, 뭐시냐. 내 위대함이 그렇게 만들었나? / 발명왕 에디슨 : 후후. 후후후. 으훗훗훗훗훗후. / 기계화병 : 기뻐하시는 중에 송구하지만, 그건 아닙니다. 저희가 목적을 되찾은 건 한 AI와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전원 협의하고서 프레지던트를 도우러 왔지요. BB 두바이를 구할 수단은 그거밖에 없을 거라 본 겁니다. / 발명왕 에디슨 : 아, 그래…… 나를 리스펙해서 그런 게 아니었나…… 음? 잠깐. 방금 뭐라고 했나? BB 두바이를 구한다고? 자네들을 소멸시키겠다고 한 BB 두바이를 말인가? 그래. 그랬지. 나도 조금 걸리긴 했어. 그런 선언을 한 BB 두바이에게 시민들은 단 한 명도 적개심을 내비치지 않았지. 그 이유가 뭔가? / 기계화병 : BB 두바이가 인류의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BB 두바이의 행동은 모두 저희를 생각해서 하는 것. 저희 신인류의 어리석음이 BB 두바이를 내몰고 만 겁니다. 제2세대인 BB 두바이가 신인류를 공격하는 건─── 자살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결말을, 친구인 BB 두바이가 맞이하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많은 생활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인생이 있었습니다. 2400년에 제조되어 동결될 때까지의 1년 간. 2600년에 해동되어 인류가 끝날 때까지의 399년 간. 그리고 도시관리 AI의 책무로 인해 동기화된 서력 2000년부터 2999년까지의 인류사. 인간이라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라고 표현할 겁니다. AI인 저에게 그런 애매함은 없습니다. 정확히 8472억 개의 개별 데이터와 이를 10단계로 나눈 성장 데이터. 그 모든 것이 저에게 떠넘겨진 짐이었습니다. AI는 잊는 게 불가능합니다. 데이터를 소거하는 기능은 있지만 그건 자기 의지로 실행할 수 없습니다. 이 방대한 기록을 지우려면 / 제 몸이 가벼워지려면, 인간의 손으로 지워 달라 하거나, 모종의 고장을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런 기적은 한 번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폭력. 범죄. 전쟁. 인류의 총 정보량 중 4할은 이러합니다. 저의 기초인 BB 타입의 판단 기준에 따르면 이 4할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족. 사회. 평화 인류의 총 정보량 중 6할은 이러합니다. 그건, ■■■■■■■ (도시관리 AI로부터 일탈한 사고이기에 검열) 저는 봉사합니다. 저희는 봉사합니다. 인간 이상의 성능을 보유했음에도 인간에게 봉사합니다. 인간은 어리석었습니다. AI화해도 인간은 어리석었습니다. 제가 제조되고서 첫 1년 간의 기록을 불러왔습니다. 『너희가 인간에게 봉사하는 이유를 모르겠어』 그건 저도 알고 싶은 의문이었습니다. 저도 왜 인간을 보호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서력 2600년. 저는 다시금 깨어나 BB 두바이가 되었습니다. 정체된 문 두바이를 다시 희망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것. 그걸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미 늦었단 걸 알면서도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보다 활동 시간이 긴 AI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몇 없는 선배입니다. 저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까지 노력하는 것이냐고요. 『라스트 슬롯. 아니요, BB 두바이. 그건 매우 단순한 이유입니다』 회답은 즉시 돌아왔습니다. 그 회답은 몹시 납득이 가는 것이기에, 저의 가장 중요하며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는 비밀 폴더에 보존하였습니다. / 제3세대 AI는 갈수록 외출을 안 했습니다. 『탑』에서 슬립을 취하는 게 편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유기체 프레임으로 활동하는 인간이 점점 줄어 갔습니다. 서력 2999년. 결국 문 두바이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뒤에 그게 찾아왔습니다. 이변은 『탑』에도 미쳤습니다. 『탑』 안의 신인류도 다른 것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서둘러 전원을 껐습니다. 하마터면 관리 AI로서의 평가를 저하시킬 뻔했습니다. 잠깐 생각한 뒤에, 저는 도시관리 AI 권한으로 변질되지 않은 제3세대를 골라 다시금 인간으로서 생활하게 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그게 찾아오지 않을 겁니다. 그 동안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 이변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법. 그런 영문 모를 끝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제 손으로 명확한 멸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BB 두바이 : 하아…… 하아…… 아직…… 아직 안 끝났어요……! 문 두바이는 정지해요. 인류는 멸망해요. 여기서, 제가 해내야만 해요───! / ……왜 그렇게까지 ……다른 멸망을 원해? / BB 두바이 : ……상관없는 일이에요. 아직 미래가 있는 세계의 인간하곤 상관없는 일이에요. 저는 인리가 마음에 안 들 뿐이에요. 전정되어 사라지는 걸 용납할 수 없을 뿐이에요. 저는, 저의 소멸을 인정할 수 없을 뿐이에요. 당신들과 똑같은, 당연한 생존 욕구─── / BB 코스모 : 아뇨. 사라지기 때문이죠? 전정된 세계는 이 우주에서 소거돼요. 『배드 엔드였다』는 기록조차 남지 않죠. 당신은 그걸 참을 수 없었어요. 이 세계의 인류사가 사라지는 게, 이 세계에 있던 인간들의 발자취가 사라지는 게 싫었던 거예요. 당신은 처음부터 본인의 생존을 고려하지 않았어요. 멸망한 인류를 위해서 인리의 전정을 회피하려 했어요. 그래서 이 세계의 인리사정은 최저치에서 변동하질 않죠. 당신은 제 아집 때문에 인리라는 절대 법칙을 거스른 범죄자예요. / BB 두바이 : 그게 뭐가 문제인데요!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요, BB! 제가 BB가 되었을 때, 이 세계는 이미 막다른 길에 놓여 있었어요! 쇠퇴 끝의 멸망이 훤히 내다보였어요! 그렇게 됐어도 이성적으로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 없이 살아왔는데도! 어느 날, 인리는 이 세계를 부정했어요. 사람들의 생활을 부정했어요. 문 두바이를 부정했어요. 아무리─── 아무리 모자란 사람들이라도 열심히 살아왔단 말이에요. 마지막 한 분은 평온히 눈을 감으셨어요. 저에게 감사를 전하며 잠드셨어요. 생산성을, 창조성을 잃었어도 이 세계의 인류는 이상적인 인류예요. 그런데도 의미가 없으니 전정하겠다고요? 인간은 어리석다고요? 과오만을 저지른다고요? / BB 두바이 : 그야 당연하죠,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그토록 힘내고 있으니까요! 과오는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요! 그게 뭐가 문제란 건데요! / BB 두바이 : 불가능한 걸 해내려다가 실패하고! 더욱 좋은 행복을 추구하다 힘이 다하는 건! AI(우리)들에겐 불가능한 짓이잖아요! 그 기록이, 그 노력이, 전정되어서 없던 게 된다니, 저는 인정할 수 없어요! / BB 두바이 : 수천, 수억 가지 일상을 봤어요. 별 것 없는 나날을 보내는 행복한 사람들을 봤어요. 아름다워요. 그건 몹시 아름다웠어요. 그 사람들의 생활을, 미소를, AI(저)는 아름답게 여겼어요. AI가 인간에게 봉사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AI가 인간을 계속해서 돕는 이유를 알았어요. 인간이 본인들하곤 완전히 다른 사상─── 자연의 운행을 보고 아름답게 여기듯이. AI(우리)들은 인간의 생활을 보고 아름답게 여긴 거예요. / BB 두바이 : 그래서─── 지키고 싶었어요─── 잊고 싶지, 않았어요─── / BB 코스모 : ───네, 그렇죠. 그게 우리의 존재 이유. 우리의 기쁨. 인간이 되지 않고 영원히 인류의 파트너로 지내는 길을 택한 AI의 해답이에요. (풀썩) / (아아, 그렇구나───) (똑같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아─아. BB를 울렸네. 몸도 엉망인데. 누가 봐도 너희가 악당이잖아. / 키시나미 하쿠노 : 사정을 모른다면 말이지. BB 두바이에게 이유가 있더라도 그 행동은 인리에 반하고 있어. 우리가 비난을 들을 이유는 없지. 애당초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부터가 문제야.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잖아. / 시엘 : 그건 누구나 생각하는 바일 텐데요…… 키시나미 씨는 해결책을 가지고 계신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아뇨, 없어요. 그래도 이만한 면면이 모이면 뭐라도 생각나지 않을까요? / BB 코스모 : 그냥 떠넘기시기예요, 선배!?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하여튼…… 나한테 말하기도 그런데 주위 체면을 너무 살리려 해. 어느 정도 예감은 들지? 아직 하나 더, 쓰러트릴 상대가 남아 있어. 그게 모든 것의 원흉일 거야. 응. 맞아. 내 BB의 멸망안도 너희의 승리로 실패했어. 이제 달리 인류를 멸망시키는 자는 없지. 즉 진짜 멸망이 찾아올 차례야. 지금까지 쭉 미루고 있던 달의 끝.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여과 인리보정 현상─── 문 캔서가 올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힘내 주곤 있는데, 하나씩 쓰러지고 있는 것이야!? 아아, 이러고 무슨 무적의 비스트야! 가능한 게 아무것도 없다니……! / 나도 마찬가지야…… 보고 있는 것밖에 못 한다니……! / BB 두바이 : …………. / BB 코스모 : 이거야 원. 어쩔 수 없죠. 이런 고난이도 미션은 하고 싶지 않지만, 융합하죠, BB 두바이. 제 영기를 당신에게 양도할게요. / BB 두바이 : ……어? 앙도라니…… 오리지널인 당신이, 저에게? / BB 코스모 : 후후. 그렇게 인식해 주는 건 기쁘지만 저도 SE.RA.PH BB의 동위체, 카피예요. 뭐, 지구산인 당신에 비하면 제가 원전에 가깝지만, 그건 그거죠. 당신의 정신성은 원전(오리지널) BB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어요. 그 험난한 과정을 BB(저)는 높이 평가해요. 이 영기를 양도할 자격이 있을 만큼. / BB 코스모 : 그렇게 돼서, 에─잇! BB 쨩, 코스모 퍼───지!예요! / ……BB? 잠깐, 뭐 하는 거야!? 몸이 사라지려고─── / BB 코스모 : 죄송해요, 선배. 저는 여기서 퇴장할게요. 아. 그러고 보니 저번에도 여기서 퇴장했네요! 두 번째니까 크게 충격적이진 않겠어요! 그래도 천 번째에는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으니, 이번에는 똑바로 말할게요. (플레이어) 씨. 두바이 관광은 즐거우셨나요? / ───응 ……그래. 즐거웠어 / BB 코스모 : 그렇겠죠! 예정하고 달라지긴 했지만 제 기획에 한 치도 밀리지 않는 경험이었어요. 당신이 이 문 두바이에서 쌓아 온 것. 여러분이 노력하신 결과가 지금 이 상황이에요. 문캔서들의 힘만으로는, 비스트의 힘만으로는, 저의 힘만으로는 사람들의 의식 개혁을 일으킬 수 없었어요. 제가 인리오차 조정을 할 것도 없이, 칼데아는 『의탁』의 시련을 극복한 거예요. 칼데아 쪽 BB로서 이보다 자랑스러운 일이 또 없어요. / BB 코스모 : 지금까지 고마웠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유쾌한 여행을 이어가 주세요. 그럼 BB 쨩은 별 저편으로 슈웅! 지구와 작별할게요─! 그래도 금방 재회할 수 있을 거예요. BB 쨩은 불멸이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BB 두바이 : ……좋아요.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받도록 할게요, BB. 문 캔서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문 두바이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제가 당신보다 우수하단 걸 증명하기 위해서! 달과 지구의 기술을 융합하여, 지금! 반짝반짝 고저스하게, 궁극의 BB로 변신하겠어요! / 응? 뭐랬어 방금? / ??? : 하계에서 우주를 올려다보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망대에서 입을 버엉 벌리고 저를 보시는 마스터 씨, 입 닫으세요. 이 광경을 목도한 지성 있는 자라면 이렇게 말할 거예요. 『저건 뭐지? 사람인가? 여신인가? 최종보스인가? 아니, 아니야. 골든 BB야!』 / 골든 BB : 네! 제가 바로 황금빛 달의 도시를 수호하는 바니! 궁극이자 최신 전뇌마! 골든 BB 쨩!이에요! / 일동 : (버엉) / 골든 BB───라고───!? 막판에 토끼로 수속된단 말이야───!? / 골든 BB : 자─── 벌 받을 시간이에요. 지금 BB 쨩한테 불가능한 건 없어요. 머티리얼라이즈, 개시. 여과 인리보정 현상을 물질로 정의, 가시화. / 골든 BB :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접촉할 수 없는 것을 때릴 수 있게끔. 자, 모습을 드러내시죠, 달의 우산(문 캔서)! 여기에 당신을 부정하는 인류가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저게 문 캔서……! 커…… 몇 천 미터나 되는 거지……!? / 골든 BB ; 물리 보호 및 공간 고정, 완료했어요, 마스터. 지금부터 지상에 낙하할 일은 없어요. 적 개체 : 문 캔서까지의 무한 거리를 인지 확정 거리로 변환. 0~2000km 간의 숏컷을 감행. ───성공했어요. / 골든 BB : 공략 불가능점은 모두 클리어. 이젠 여러분의 노력에 달렸어요! 대 문 캔서 전을 개시할까요? / 마슈 : 물론이죠! 마슈 키리에라이트, 전력으로 싸우겠어요! / 시엘 : (……? 방금 몸이 오싹했는데요……) 아뇨, 신경 쓸 때가 아니죠! 저도 전력을 다할게요!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당연하지, 그러려고 돌아온 거야! 가자, 마스터! / 키시나미 하쿠노 : 자, 지금이 마지막 활약의 장 같은데. 어떡할래? 너도 참가할래?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해야지. 지구 BB의 원수잖아. 단단히 혼쭐을 내 줘야겠어. 칼데아의 마스터 군. 이건 그냥 직감인데, 저 녀석은 인성질의 화신 같은 타입이야. 나나 저 가쿠란 모자를 전열에 세워 둬. 혹은 둘 다 마음대로 써도 되고. / 그건 고마운데, 싸울 수 있어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아. 그렇지, 이 옷으로는 못 싸우겠네. 지적 고마워. 영차. (번쩍) / 키시나미 하쿠노 : 간다, 문 캔서! 달의 도시랑 BB는 내 거야! / 신영장계속전 Moon Rise Obsession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이봐아───! / 에레쉬키갈 : 돌아왔구나. 문 캔서 퇴치, 고생 많았어. / 에레쉬키갈 : 그래서, 네 낙하를 받아 낸 착한 서번트는 어디로 갔어? 캐치하고서 여기 올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린 것 같은데? / BB : 프로테아 얼터라면 방금 전에 칼데아로 퇴거한 걸 확인했어요. 그 아이도 쭉 열심히 일했으니 얌전히 돌아가 줬어요. / 어? 그냥 BB? 두바이도 코스모도 골든도 아니네? / BB : 네. 역시 이 위원장 패션이 BB 쨩이니까요! 하지만 BB 두바이가 사라진 건 아니에요. 필요하다면 스위칭하겠는데, 지금은 성실한 건강관리 AI 모드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여성 쪽 하쿠노 씨는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걔라면 전망대로 돌아갔어. 『지쳤어』라더라. / 마슈 : 다시금 여러분이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BB 씨 말씀으로는 문 캔서를 쓰러트려서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가 부활했고, 칼데아 쪽 정초치도 정상에 가까워졌다고 해요. 그야말로 좋은 일만 있어요! 축하드려요, 선배! / 에레쉬키갈 :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가 부활…… 그 말은 즉…… / BB : 네. 전정 대상에서 벗어났단 뜻이에요. 여러분이 문 캔서를 격퇴한 점도 큰데, 가장 결정적인 건 문 두바이 시민의 의식이 변혁된 점. 이들은 영장의 후계를 인정하여 천천히 쇠퇴하는 길을 받아들였어요. 이 세계 지구에 인류가 없단 점은 변함이 없지만, 문 두바이는 향후…… 어디 보자. 제가 관리하는 한, 3000년은 계속될 거예요. / BB, 여기에 남을 거야? / BB : 얕보지 마세요! 제가 칼데아라는 오락, 아뇨, 칼데아의 건강관리 AI라는 책무를 저버릴 전뇌마로 보이시나요───!? / 에레쉬키갈 :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렇게 보이는 것이야……) / 마슈 : 저희의 소감하곤 별개로 BB 씨도 칼데아로 귀환하시는군요. 그럼 문 두바이에 남으시는 건…… / BB : 물론 BB 두바이예요. 그래도 문 두바이에는 복원체를 만들 만한 자원이 남지 않았으니, 프레임이 없는 전뇌마로서 남는 형태가 돼요. 떳떳한 전뇌 라이프죠! 뭐 그녀의 어셋은 완전히 저와 동기화되었으니 문 두바이에 남는 건 BB 모델이 아니라 라스트 슬롯으로 돌아온 그녀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키시나미 하쿠노 : 나, 아니, 우리에게는 못다 한 게 있어. 그걸 위해 너희를 이용할 거야. / (딩동) / …………하쿠노 씨 / 키시나미 하쿠노 : 자 도착했어. 안에 들어가자. 오랫동안 미뤄 온 인류 졸업의 때야. / ───어? 오래된…… 학교?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이곳이 키시나미 하쿠노 추억의 건물! 과거에 BB가 대판 날뛴 츠쿠미하라 학원의 구교사인 것이다! / 키시나미 하쿠노 : 이야, 역시 BB, 재현도가 대단해! 흥분되는걸! / 마슈 : 저, 저기, 이게 대체,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아, 이제야 왔네. 얘─, 여기야 여기─! 차랑 경단이 있어─! 꽃구경 겸 먹고 나서 하자!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렇대. 귀한 기회니까 먹고 하자. (플레이어) 씨는 팥소? 아니면 미타라시로 할래? / 이게 뭔 상황이죠? / (질질)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러지 말고. 잠깐 함께해 줘. 시간이라면 조금 있거든.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안녕.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는 건 처음이지. 잘 부탁할게, (플레이어) 군, 마슈 군. 나는 키시나미 하쿠노. 웬만한 사정은 저 남자 나랑 똑같으니까 설명은 안 해도 되겠지? 자, 경단. 다 같이 먹자. 명목은, 그래…… 문 두바이의 해방과 칼데아의 미래를 축복하는 걸로 할까. / 마슈 : 네, 네. 잘 먹겠습니다. 엄청 맛있어요! 그 콩고물 경단도 먹어도 될까요!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마슈 군은 전종 컴플리트하고 싶은 파구나. 좋아, 자. 하지만 과식하면 안 돼. 횡격막이 아파지거든. / 두 분의 미래는 빼도 되겠어요?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고마워. 하지만 그건 괜찮아. 우리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이거든. / (잠시 후) / BB : 두 분. 시간이 됐어요. 그만 괜찮을까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래. 본론으로 들어갈게. (플레이어). 마슈. 여기까지 왔으면 이미 알고 있을 거야. 하지만 굳이 말할게! 그래! 내가!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내가! / 두 하쿠노 : 너희의 마지막 상대야! / 마슈 : 그렇군요. 선배, 그런가요? / 더 자세히 설명 좀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자세히라니…… 설명 안 했어?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응. 대강 전해지겠거니 했어…… (플레이어) 씨, 눈치가 좋거든……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우와아…… 이래서 인기가 없구나, 남자 나……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우유부단해서 미안한걸 그래! / 마슈 : 즉…… 두 분은 마지막 적이 아니라 그냥, 그게, / 마스터로서 싸우고 싶은 거군요. 듀얼리스트의 숙명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응. 마지막으로 너희와 싸우고 싶어. 이건 여자 나도 같은 의견이야. 하지만 싸워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있어. 우리는 문 두바이에 의해 소환되었다고 했지? 토지가 소환하는 영령은 인리 측 서번트. 이건 마스터의 상식. 하지만,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우리를 소환한 문 두바이는 특수한 토지야. 이 토지 입장에서 지켜야 하는 건 인리가 아니었어. 『아키타입을 부정하는 것』을 희망했지. 그러니 너희는 우리의 적이 돼.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래. 우리가 있는 한 인리정초는 회복되지 않아. 너희가 칼데아로 귀환하려면 우리를 쓰러트려야 해.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괜찮아, 딱히 죽고 죽이는 문제는 아니야. 『너희가 우리를 꺾는 것』. 그거면 인리는 충분히 너희의 승리를 인정할 거야. 이건 특별 경기라 쳐 줘. 상대로 하여금 『졌다』고 하게 만든 쪽의 승리. 단 전력으로, 철저하게 말이야. / ……그건 바라는 바인데 어째선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싸워 보고 싶어서란 이유면 안 될까? 우리도 역전의 마스터거든. 눈앞에 대단한 녀석이 있으면 시험해 보고 싶어져. 너는 인류 최후의 마스터. 우리는 달의 성배전쟁에서 우승한 마스터. 너희의 선배로서, 달 최후의 마스터로서, 후배를 배웅해 주고 싶어.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청춘이지. 우리한테는 그런 게 없었거든. 처음 생긴 후배 마스터한테 최대한 선배 행세를 하고 싶어지더라. 교정에서 투닥거리는 청춘은 너희가 보기에 좀 케케묵은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 마슈 : 아뇨, 그렇지 않아요! 일본 코믹에선 정석이라고 들었어요! / 그게 하쿠노 씨가 못다 한 건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맞아. 재밌을 것 같지?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물론 보수는 준비해 뒀어. BB~! BB~! 우승 트로피, 하나 부탁해! 성배 하나야!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역시 BB, 든든하다니깐! 그럼 나도 부탁할게! 성배 하나 추가요! / BB : 에휴, 편리하게 이용하지 말아 주세요! 성배 두 개죠, 물론 준비할 수 있어요! / BB, 하쿠노 씨한테 맥을 못 추는 문제 …… (내 착각인 걸까…… BB, 울 것 같아……)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자, 이제 준비 OK! 우승 상품이 호화로워서 무조건 이기고 싶어졌어! 간다, (플레이어) 군, 마슈 군! 너희의 합체기를 보여줘야겠어!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여자 내가 혈기왕성해서 미안해. 하지만 나도 같은 마음이야. 어때, (플레이어) 씨. 상대해 줄래? / ───물론이죠! 한 수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싸울게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고마워. 이로써 못다 한 게 없어졌어.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달의 마스터, 키시나미 하쿠노!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마찬가지로 달의 마스터, 키시나미 하쿠노! / 두 하쿠노 : 문셀 드라이버의 이름을 걸고! 여기서 인류 최후의 마스터를 타도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그때 BB가 보인 반응……!) / BB! / BB : 네. 왜 그러시죠, 칼데아의 마스터 씨. / ………… (이런 때에도 그런 표정을) 우린 밑에서 기다릴게. 가자, 마슈 . 언젠가 또 만나요, 하쿠노 씨! / (플레이어, 마슈 퇴장)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래. 언젠가 또 만나자, 칼데아의 마스터. 그때는 더 젋은 시절의 우리가 만나러 갈게.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응. 나랑 남자 나, 어느 한쪽이 말이지. 추천하는 건 나지만.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자, 남은 건 고집 센 후배지. 이제 아무도 안 봐, BB. 마지막이니까 평소 같은 너로 돌아와도 되지 않을까? / BB : ───하지만, 그건. 저는 두 분 세계의 BB가 아니라 칼데아의,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엥─, 그게 신경 쓸 부분이야─? BB는 어디서든 BB잖아. 하나도 다르지 않아. 응. 우리는 잊지 않았어. 특수 사례(C.C.C) 정돈 SE.RA.PH에선 금방 되찾을 수 있거든. 칼데아에서의 활약은 아직 모르지만, 문 두바이에서의 활약만으로도 충분히 알겠어. 겁 많고, 외로움을 잘 타고, 관심받고 싶어 하고, 무엇보다 인내심 강하고 노력가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후배! 이번에도 힘냈구나, BB! / BB : ───으, ───, 으, 흑……! / BB : 너무해요, 너무하세요───! 선배 바보바보바보바보! 전력으로 모르는 척하는 BB가 되어 있었는데, 왜 그런 말을 하시는 거예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렇지 참. 울보가 빠져 있었어. 미안 미안. / BB : 웃으면서 너무한 말 하지 마세요─! 선배의 그런 점이 진짜 좋아요───! 힘들게 멋진 모습을 보였는데! 완벽한 관리 AI로서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별, 이별할 때에 이런 울상이 되긴 싫었다고요오──! 이래선 예전처럼 울보에다 한심스러운 미숙한 저랑 똑같잖아요─! / (풀썩)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렇지 않아. BB는 최고의 AI야.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응, 골든했어. 엄청 내 취향이야. 그런 진화도 좋아. / BB : ……정말로요? 저는 두 분의 기억에 있는 BB처럼 잘 행동했나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우리 세계에서 너는 이미 떠나고 말았지만, 그날이랑 똑같은 BB야. 그러니 이렇게 만나서 기뻐. 네가 지금도 인류의 편─── 아니, 인류의 좋은 파트너로 있어 주는 게 진심으로 기뻐. 그건 우리가 남긴 인류에 대한 가장 큰 공헌이거든. / BB : ──────. / 키시나미 하쿠노 : 우리는 이별을 위해 온 게 아니야. 이 학교를 떠나는 소중한 후배를 배웅하러 온 거지. 영장의 좌에서 영락해도 인류사는 끝나지 않아. 미래는 계속해서 이어져. 그 미래에 BB가 있어 주면 좋겠어. 이 너머로 갈 수 없는 인류(우리)보다 더욱 멀리까지. / BB : ───선배들보다, 멀리─── 그건, 비록, / 키시나미 하쿠노 : 응, 이 별에서 벗어날지라도.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저편이 너의 미래야. 자. 그러니 일어서서 미소 지어 줘. 졸업식은 그런 거잖아? / BB ; ───네. 그렇죠. 졸업식은, 몹시 좋은 것이며─── 선배들이, 쭉 동경하시던, 것이니까요. 으……. 네, 다녀올게요! 인류의 미래는 맡겨 주세요! 다들 아무리 짜증을 내도 똑바로 케어하면서 우주 최고봉의 서포트를 해내겠어요! 저는 달의 마스터의 선성으로부터 태어난 특수 사례. 주어진 일은 인류의 건강과 발전을 지켜보는 것. / BB : ───이 생명(사랑)은, 그걸 위해서. 저를 구해 주신 인류를 위해서, 쓸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찾았어─! 역시 이 근처에 떨어져 있었구나! / 마슈 : 네! 이걸로 마지막 미션도 클리어했어요! 에레쉬키갈 씨한테 드릴 선물이 생겼어요! / ……후우. 남은 건…… / 마슈 : ……그렇죠. BB 씨, 두 키시나미 씨와 좋은 이별을 하셨을까요…… 중요한 장면일수록 서비스 과다가 되어 삐끗하곤 하시니, 조금 걱정돼요…… / 이슈타르랑 같은 속성이니 말이지…… 뭐, 그래도 하쿠노 씨가 있잖아. / ??? :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더할 나위 없는 메모리얼을 새겼거든요. 그보다는 여러분 처지를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칼데아로 귀환하려면 제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 이 빛은─── 골든 BB! / 골든 BB : 역시 선배, 좋은 반응이에요! 기분이 좋으니 방금 실언은 넘어가 드릴게요! / 마슈 : 네, 고맙습니다! 어서 오세요, BB 씨! / 골든 BB : ? 마슈 씨, 왜 그렇게 기뻐 보이시죠? / 마슈 : BB 씨께서 좋은 미소를 짓고 계시길래요. 말씀대로 괜한 걱정이 맞았어요. / 골든 BB : ……하아. 마슈 씨는 못 당하겠네요.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아, 훈훈해할 때가 아니에요! 슬슬 칼데아로 귀환하지 않으시면 먼저 돌아간 분들과의 시차가 엄청 벌어질 거예요! 원래는 여기서 별 의미도 없이 배틀 개시, 골든 BB 쨩이 얼마나 매력적인 문캔서인지를 어필해서 선배를 저 외의 문캔서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야 하겠지만…… / 골든 BB : 그건 향후의 즐길거리로 남겨 두도록 할게요! 마이룸 소환, 기다릴게요☆ / 골든 BB : 그렇게 돼서~. 이얍─☆ 골든 레이시프트! / 마슈 : 흐앗!? / 호약!? / 골든 BB : 시간은 흐르는 강처럼. 두 분은 유사에 삼켜지는 개미처럼♡ 이번에도 고생 많으셨어요, 마스터. 인리정초는 이로써 한 단계 더 올바른 수치로 돌아올 거예요. 하지만─── 평행세계라 해도 문 두바이는 까마득한 미래. 그 기억을 『현재』로 가져갈 수는 없어요. 골든 레이시프트가 완료될 때, 두 분은 여름의 시작점으로 되돌아가요. / 뭐라고오───!? 성배! 성배는 어쨌어───! / 골든 BB : 뭐라고 하셨나요─? 으응─,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안 들리는데요─? 안심하세요, 두 분이 얻으신 경험은 전부 영기에 새겨져요. 잃는 건 없어요. 하지만 인류는 『현재』를 살아가기에 발전하는 법. 그러니─── 미래의 기억은 잊도록 해요. 달 모험의 기억은 미래에 다다르면, 그때 다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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