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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토마스 에디슨 얼터

타입문 백과

토마스 에디슨 얼터

最終更新:2024年09月28日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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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캐스터(토마스 에디슨)의 반전측면을 담당하는 얼터 서번트다.
얼터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줄임말이다.


인물 설명

이 얼터가 정확히 에디슨의 어떤 면모의 반전측면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된 적 없다.

고소와 재판에 도가 텄다 한다.(*2)


지금까지 등장한 얼터 서번트

■ 독자적인 서번트건 영의건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실장된 얼터들
→ 세이버 얼터
→ 잔 다르크 얼터
→ 쿠훌린 얼터
→ 에미야 얼터
→ 아탈란테 얼터
→ 아르주나 얼터
→ 오키타 소우지 얼터(얼터 에고이면서 얼터다. 두 개념이 충돌함에도 둘이 공유되는 이유는 불명이다.)(*3)
→ 히로인 X 얼터
→ 니토크리스 얼터
→ 킹 프로테아 얼터
→ 에레슈키갈 얼터
→ 베니엔마 얼터
→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
→ 랜서 아르토리아 얼터(개별구분 되지 않은 얼터 서번트인데 이건 순전히 작성자가 귀찮아서 그런 거다)

■ 독자적인 서번트건 영의건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등장은 했지만 실장되지 못한 얼터들
→ 브리토마트 얼터(1대 요정 여왕의 얼터 형태. 2부 오딜 콜 주장2에서 나오는데 2대인 랜서(브리토마트)의 제1재림을 그대로 재탕했다)
→ 테오도리크 얼터(본체는 안 나왔는데 얼터 쪽이 먼저 나와 버린 케이스. 서번트는 아니고 어벤저 와일드 헌트로 취급됨.)
→ 토마스 에디슨 얼터(실장여부 불분명)

■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나온 얼터
→ 갤러해드 얼터(페이트 레퀴엠에서 나옴. 개별구분 되지 않은 얼터 서번트인데 제대로 된 스테이터스가 밝혀진 게 없어서 합쳐 놨다.)


작품 내에서의 행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서기 3017년 문 두바이에 소환된 토마스 에디슨은 BB 두바이가 이야기하는 '인류 멸망의 원인을 정하자' 에 동의해 문 캔서로 클래스 체인지 후 인류멸망 최종보스 선거전에 참가했다. 그가 담당하는 곳은 I 에리어로, '인류 기계화 제국'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기계가 최고. 유사 인간인 제2,3세대 AI는 배척하고 전 AI를 워크 머신으로 환장하며, 인류는 마음을 비우고 마테리얼을 제작하며 다른 성계 문명에 봉사하고 이 행성에서 전쟁의 흔적을 소거한다는 것이 에디슨 얼터와 그가 이끄는 엘바트론사의 사훈이다. C 에리어의 이것저것(관람차, 골드 수크 등)을 약탈하는 게 취미다.(*4)(*5) 후보 문 캔서들에게 자기랑 연이 있는 영령 하나를 골라 서번트로 소환하는 권리가 있는데 에디슨은 자기 혼자만 있으면 된다며 시도 자체를 안 했다.(*6)

첫 등장은 C에리어 올드 두바이로 침공하는 것이었다. 올드 두바이의 AI들을 다 기계 몸으로 바꿔 주겠다 하며, 일전에 뜯어간 관람차에 이어 금이 필요하다며 골드 수크를 싹 압수해 간다.(*7) 거기에 본래 C 에리어에 있던 패션립의 조각상(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찾던 것)을 이전에 가져갔다 한다. 그 팔은 기계의 입장에서 일급 병기이자 예술품인지라 공장에서 기계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비너스상으로 쓰고 있다. C 에리어 측은 조각상을 되찾기 위한 침입 루트를 확보했지만 그 무거운 걸 옮길 수 없어 방치중인 상황이었는데 지금이라면 주인공네가 가서 계약해 조각상 상태를 풀어버리면 해결되므로 다시 작전을 진행하기로 했다.(*8)

정기 컨테이너에 숨어서 기계공장에 진입한다.(*9) 정해진 타이밍에 나오니 토마스 에디슨 얼터네 기계공장은 AI가 일절 없이 기계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문 두바이의 다른 지역은 기계 없이 AI들이 작업을 수행던 것을 떠올리고 왜 그들은 기계를 쓰지 않았나를 생각하는 가운데(*10) 예정된 장소에 패션립의 조각상은 없었다. 그리고 공장의 스캔이 시작되는데 빠르게 파괴해도 경보를 막을 수는 없었다.(*11) 그 때 토마스 에디슨 얼터의 마스터이자 기계화 병단의 장군이라는 벤이 나타나더니 패션립이 옮겨진 곳을 알려준다. 에디슨은 패션립을 강력한 병기로 인식하지만 마스터의 벤에게 있어서 패션립은 인류가 아닌 존재로부터 태어난 생명이기에 전쟁에 참가시키고 싶지 않다 한다. 그래서 곧 전쟁이 일어날 I 에리에에서 빼내고 싶다며 주인공들에게 넘기겠다 한다. 그리고 에디슨이 처음 캐스터로 불렸을 때는 이지적이고 합리적이었지만 BB 두바이에 의해 인공 문 캔서가 된 후로 죽음에 대한 격한 분노를 품었다는 떡밥을 던지곤 다시 만나면 적이라며 주인공네를 보내준다.(*12)

그가 알려준 곳에는 패션립의 조각상과 토마스 에디슨 얼터가 있었다. 에디슨은 열흘 있으면 다른 문 캔서를 모두 스러뜨릴 전력이 확보된다 하며, 주인공네를 산업 스파이라 하며 자신의 여신인 패션립에게 접근하지 마라 한다.(*13)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가 대체 인류를 기계화해 사라지게 하는 것의 뭐가 재밌냐 하자 에디슨은 지구를 자아 없는 공장으로 만들어 물자를 양산하고 무절서하게 우주에 출하하면 배송지 같은 건 모르지만 인류의 위업이 남으니 재밌다 한다. 살아 있는 자에게 보수를 주니 이리 된 거라며 인류를 이 시간에서 사라지게 하겠다 하는 순간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패션립을 대려온다.(*14)

조각상은 육체(하드웨어), 2024년 여름 이벤트에서 가이드를 맡은 건 립의 정신(소프트웨어)이므로 하드웨어에 다시 정신을 부여하면 패션립의 육체가 깨어날 테니 령주를 쓰라는 메세지가 나와서 말대로 령주를 썼더니 패션립은 기억이 모두 초가회된 상태로 깨어난다. 기계화보병들과 토마스 에디슨 얼터를 쥐어 짜 버리곤 예정대로 배를 타고 사막 바다를 통해 빠져나간다.(*15) 모래바다에서 다시 합류한 BB 코스모는 패션립의 초기화가 기억을 넘어 개성까지 백치가 되어 더 이상 애증이 아닌 무관심의 감정 없는 에고가 되어 버렸다 한다. BB 코스모는 AI에게 있어서 인간을 돕다가 이리 된 건 자랑스러운 일이니 이전의 립을 향한 인식을 바꾸지 말아달라 한다.(*16)

방금 찌부러졌던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압축된 공간에서 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왔다. 1년 정도 걸렸는데 압축 중에는 시간도 압축되어 현실의 시간은 1분 정도 지나 있었다. 그런 에디슨에게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찾아온다.(*17)

유력한 우승 후보인 문 캔서 코얀스카야가 탈락하면서 그녀의 표가 후보들에게 쪼개졌는데 그걸 얻은 에디슨 얼터가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생각보다 표기 많이 몰리지 않고 고민 중인 표가 30%이라 한다.(*18) 정찰하러 파견 나간 서번트들이 통신으로 연락하는데 에디슨 얼터네 I에리어는 지금 공장이 가동하지 않는다 한다. 대신 뭔가 숨기는 패가 있다 한다.(*19)

갑자기 A 에리어에 바다가 생기고 구 문명의 비치가 부활했다. 주장3이 여름 이벤트에서 이어진지라 다들 수영복 영기나 영의가 있기도 해서 놀러 가자 한다.(*20) 근데 주인공네만 놀러온 게 아니라 문 캔서 아스톨포]가 이끄는 월소기사단과 에디슨 얼터네 엘바트론사까지 바다를 즐기겠다고 몰려온다.(*21) 요즘 선거에서 되는 게 없다는 문 캔서 아스톨포는 놀러 왔으니 싸울 생각 없다 하며(*22)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패션립에게 뭐든 사줄 수 있다고 작업 걸다 경멸받다가 자기네는 사원 휴가로 왔으니 싸울 생각 없다 하곤 바다의 집을 설치한다.(*23) 그 덕에 놀이와 정보 교환이 이루어진다. 아스톨포랑 에디슨내는 다음에 만나면 결판을 내 준다 하곤 돌아간다.(*24)

한동안 소식이 없었는데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에게 통수를 맞은 것이었다. 일전 패션립 조각상을 칼데아네가 빼돌릴 적 에디슨 얼터를 찾아온 에레슈키갈은 자신을 숨겨달라 요청했고,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문 두바이 최강이라 할 수 있는 킹 프로테아 격파와 H에리어와의 싸움에 쓰려고 에레슈키갈을 받아들였다. 에디슨은 본래 기계화 군단으로 문 두바이를 점거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에레슈키갈이 서번트 유니버스의 권능을 되찾게 해 그 힘을 쓰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하지만 에레슈키갈은 자신의 힘을 되찾을 차원 게이트가 완성되자 지하 핵융합로의 전력 케이블을 영자화시켜 마치 아쳐(니콜라 테슬라)가 주창한 그 이론처럼 무선으로 전력(마력)을 공급받아 단동 행동이 가능히졌다. 에디슨이 배신때리냐 하자 애초에 자긴 에디슨과 대화를 나눈 적 없다며 블랙올흘 형성하곤 에디슨 얼터네 I에리어를 도륙낸다.(*25)

일행은 올드 두바이에 모여 상황을 정리한다.(*26) 에피타프는 그 탑조차 파괴하는 최강의 검이었다. 선전포고의 일격은 킹 프로테아 얼터가 몸을 바쳐 막아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그 대가로 킹 프로테아는 빈사 상태가 되었다.(*27) 히로인 XX 얼터가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서번트 유니버스에서 어떤 존재인지 설명해 준다.(*28)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에디슨 얼터가 C 에리어에서 강탈해 온 관람차처럼 생긴 것의 정체는 입자가속기였다. 쉽게 설명하면 레이시프트 장치로 문 두바이의 원형이 되는 우주 개발을 지향하는 미래 도시에서 지구의 중력권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이것이 만든 차원 게이트에 의해 두 에레슈키갈이 융합했다. 참고로 융합체는 범인류사의 에레슈키갈, 서번트 유니버스의 에레슈키갈 양 쪽 다 영기의 규격이 맞지 않기에 둘은 문 두바이에서만 성립하는 신령이 디었고 본래 형태로 복귀할 수 없으며 죽던가 문 두바이에서만 살아야 한다 한다.(*29) 그리고 아까 말한 대로 지하 핵융합로를 손에 넣는 것으로 차원 게이트를 장악한 앙키 에레슈키갈은 서번트 유니버스 쪽 자신의 권능을 찾았다.

신령 앙키 에레슈키갈의 힘은 규격외라 칼데아 측에는 전혀 승산이 없었다. 그 때 목숨을 부지한 토마스 에디슨 얼터가 지금 앙키 에레슈키갈의 권능은 관람차형 입지가속기에 의해 열린 차원 게이트로 본래의 서번트 유니버스의 자기 영역과 연결되어 있어 가능한 것이니 그걸 닫아버리면 출력이 줄어든다 한다.(*30)
본래 탈탈 털리고 에레슈키갈의 대검 에피타프의 재료가 될 예정이었던 에디슨은 마스터인 벤이 차원 게이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에디슨이 작전은 전환한 탓에 6발 방치된 시공간 관통 탄두를 가져와 자신의 소멸을 담보로 시간을 끌어 준 것으로 목숨만 부지했다. 벤은 마지막으로 비스트를 깨운 자의 책임을 지기 위해 에디슨 더러 칼데아에게 협력하라 한다.(*31)
그렇게 에디슨 얼터는 살아남았지만 치명상을 입은 상태라 소멸하기 직전이 된 상태로 협력하겠다 하는데 물론 아무도 신용 안 해준다. 그래도 패션립이 도움이 될 거라며 편을 들어줘서 말은 들어보기로 한다.(*32)
일단 차원 게이트를 정지시키기 위해 그것을 작동시키는 핵융합로를 파괴하기로 한다. 문 두바이 전력 전체의 30%를 담당하는 기관이지만 예비 동력도 있으니 날려버려도 문 두바이가 작동 정지되지는 않을 거라 한다.(*33)
에피타프는 어떻게든 랜서(도브리냐 니키티치)가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비룡에 태워 피하고, 그 직선 코스로 올드 두바이를 날려버릴 에피타프는 랜서(퍼시벌)과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어떻게 궤도를 바꿔본다 한다.(*34)
그렇게 앙키 에레슈키갈에게 접근한 후에는 아직 주인공과 에레슈키갈이 서번트 계약이 이어져 있으니 령주 3획을 동시에 써서 퇴거시키자 한다. 본래 칼데아 식 령주에는 강력한 강제 기능이 없지만 키시나미 하쿠노가 자기 코드 캐스트를 합치면 강제 기능이 충분히 발휘할 거라 한다.(*35)
BB 코스모와 키시나미 하쿠노가 지하 핵융합로를 정지시키고, 랜서(도브리냐 니키티치)가 주인공과 같이 어떻게든 에피타프를 피하고 접근, 히로인 XX 얼터가 중력 병기로 앙키 에레슈키갈의 공간왜곡을 상쇄시키고, 랜서(퍼시벌)과 마슈가 올드 두바이로 날아올 에피타프를 상쇄,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작전 지휘라는 형태가 되었다.(*36) BB 두바이는 아마 작전 과정에서 아군의 반은 죽을 텐데 서번트는 퇴거하고 끝이지만 주인공이랑 마슈는 진짜 죽어버리니 조심하라 한다.(*37)
작전이 시작되어 10초만에 시속 200KM로 가속한 니키니티츤 자신에게 향해오는 에피타프를 보고 저것에서 마스터를 보호하려면 자기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것을 직감하곤 모든 마력을 집중시키고 비룡의 몸을 화살촉처럼 만들어 격돌했다.(*38)
그 순간 패션립이 트래쉬&크래쉬가 시야에 들어온 에피타프를 압축한다. 저 사이즈를 압축하려면 3초는 걸리는데 현실 세계에서 팔에 과해지는 부하는 1초도 못 견딜 것으로 여겨졌고(덤으로 부하가 마력으로 방출되어 주변을 쓸어버린다), 앙키 에레슈키갈의 수중에 에피타프가 있을 때는 압축해 봐야 곧장 원상복구시키니 검이 사출되어 니키티치랑 충돌할 때 압축시켜야 한다는 무리난제의 요구를 어떻게든 해낸 패션립은 자괴했다. 그 순간 신경 과민에 의해 전잘되는 고통과 자신이 망가져도 주인공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전대 패션립과는 다른 형태의 자아를 확립시켰다. 1/3 사이즈로 줄어든 에피타프를 니키니치가 돌파한다.(*39)
랜서(퍼시벌)은 에리슈키갈은 동료니 그 애에게만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기 싫다며 마슈에겐 비밀로 하곤 홀로 에피타프의 궤도를 틀었다. 본래라면 12번 탑과 6번 탑이 명중하여 거기 등록된 AI들은 죽을 운명이었지만 롱기누스가 궤도를 틀어 살아남았다.(*40)
퍼시벌에 의해 명중 지점이 200M 정보 비틀렸음에도 올드 두바이에 충분히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태로 향해오는 에피타프는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홀로 부상을 입었지만 어떻게든 막아냈다 한다.(*41)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타인을 믿는 마음으로 쓰인 령주는 앙키 에레슈키갈의 몸에서 범인류사의 에레슈키갈의 면모를 분리시켰고, 앙키 에레슈키갈이 이걸 패배로 인정하고 소멸하는 것으로 어떻게든 사태는 진정되었다. 칼데아 측은 하나같이 만신창이, 또는 생사불명이 되었는데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아마 그들이 살아 있으리라 생각해 칼데아의 서번트의 회수와 치료를 부하들에게 명령한다. 그 와중 느닷없이 문 두바이 위에 지구가 낙하하기 시작했다.(*42)

지구 낙하는 아키타입 어스가 벌인 일이었고 이는 주인공(그랜드 오더), 문 캔서(키시나미 하쿠노), 문 캔서(시엘)이 잘 처리한다. 그 뒤로는 선거에서도 탈락했겠다 칼데아를 서포트하게 된다. 운이 좋은건지, 에디슨의 치료 포트의 성능이 뛰어난 건지 앙이 에레슈키갈에게 치명상을 입은 서번트 중 사망자는 없었다.(*43) 특수 케이스를 보면 문 캔서(시엘)은 영기 디튠에 실패해서 마술회로가 오버히트 한 지라 불탄 신경이 나을 때 까지 행동불능 상태가 되었다.(*44) 기술의 호환 상 치료 포트가 안 먹히는 패션립은 어떻게 살아남았다. 단 회복해도 전투 불능 판정이었다.(*45)

서포트에 전력하는 것도 한계가 왔다. 외장 배터리로 간신히 영기를 유지하는 상태라 곧 소멸할 것이었다. 아무튼 에디슨 얼터는 BB 두바이와의 최종결전이 벌어지기 전, 가족이란 것이 없는 영령으로 소환된 이상 자기 직장에서 죽고 싶다며 마침 사상선을 인터벌 중이던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를 발견하곤 이젠 의미 없는 앨바트론사가 있는 I에리어에 내려달라고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에게 부탁한다.(*46) 이에 바솔로뮤가 에디슨이 문 캔서 선거에 참전해 인류의 멸망 방식을 정하고 싶단 생각을 한 이유를 묻는다. 에디슨은 자신은 불로불사를 추구했고 문 두바이 데이터 서버 형식에 꿈을 두었다. 그 탑에 있다면 탑 바깥의 인류는 멸망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 두바이의 시민들은 탑에 온존되는 게 아닌 약한 프레임을 사용해 현세에 남는 것을 선호했다. 에디슨은 그렇다면 시민들이 튼튼한 기계병사로 만드는 것이 좋다 생각했다. 기계병사는 창조성이 저하된다. 그래서 에디슨은 행성 규모의 완전 자동화 공장을 건설하여 상품 개발, 제조를 생성 AI에게 일임하고 지구 인류를 우주에 '상품을 무료로 뿌리는 프렌들리한 지성체로 인식시켜 인류가 사후 세계에서 멸망하기 전 까지 인류사 속에서 살아가자는 계획을 세웠다. 에디슨의 진짜 슬로건은 리멤버 계획이었다. 미래를 버리고 행복하던 시절의 인생을 되풀이하는 폐쇄된 요람이었다.(*47)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는 그게 에디슨이 생전 연구한 영계 통신의 진화판인 영계 영화냐 하며, 그 슬로건대로면 제1,2세대 AI들은 탑에 들어갈 수 없지 않냐 한다. 이에 에디슨은 그들은 인류를 위해 만들어졌고 신인류인 제3세대에게 봉사하는 것이 존재의의고 일개미로 돌아가는 것에 불만이 없으니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마침 에디슨과 바솔로뮤가 타고 있던 사상선을 가이드하는 제1세대 AI는 처음으로 인간성을 획득한 서력 2020년 시점에서 자신들이 규제되던 로봇 3원칙에서 풀려나 자신들의 존재의의가 인류에게 봉사하는 것이 아닌 저희가 저희일 것임을 밝힌다.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자기가 공장에서 혹사시키던 제1세대 AI들이 로컬 네트워크에서 자길 욕해대던 걸 알게 된다. 그들은 어떤 인간에게 봉사해도 기쁨을 느낀다는 건 변함 없기에 토마스 에디슨 얼터를 팽하지 않았지만 섬기는 인간의 성향에 따라서 노동 효율이 변할 수는 있다 한다.(*48)
문 두바이가 멈추면 제3세대 AI들이 사라지기에 인류에 대한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 제1세대, 제2세대는 작동을 멈춘다. 즉 토마스 에디슨 얼터가 생각한 인류 멸망 후 1,2세대 AI들로 공장 돌리기는 불가능한 일이었다.(*49)
목적지에 도달한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바솔로뮤가 사상선 가이드를 일라이자라 부르는 걸 보고 범인류사에서 일라이자는 1966년에 만들어진 말하는 기계로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이 인지되는 원인이 된 프로그램이라 한다. 이 세계에서는 일라이자가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 여성의 인간성을 획득하고 3017년까지 살아남은 걸 보고 그녀의 긴 인생의 끝이 꿈에 그리던 것이기를 바란다. 한편 에디슨의 마지막 발언을 보면 일라이자는 바솔로뮤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낀 것 같다.(*50)

에디슨 얼터는 그냥 죽으러 엘바트론사에 간 것이 아니었다. BB 두바이를 칼데아 측이 쓰러뜨리지 못 할 때를 대비해 마지막 수단으로 관람차, 즉 차원 게이트를 열려 한 것이었다. 사실상 에디슨 혼자만으로 전력을 충전하는 것이었기에 이대로면 핵분열이 일어나서 자폭하니, 충전이 된다 해도 그 전에 BB 두바이에게 박살날 것이니 하지만 아쳐(니콜라 테슬라)를 욕하며 뚝심으로 버틴다.(*51)
BB 두바이는 서번트 한 기로는 그게 한계라며 문코일 레일건을 쏴 I에리어를 소멸시키려 한다. 이 때 킹 프로테아 얼터가 방패가 되어준다.(*52) 5분을 버텨야 하는데 프로테아 얼터는 두 발 맞고 기절했다. 이 때 조금 전 패션립이 영기 퇴거하기 전에 자신의 영기를 프로테아 얼터에게 넘겨 그녀의 아직 회복되지 않은 부분을 보충시켜 준 것이 밝혀진다. 진짜 자살이지만 새롭게 인격을 습득한 패션립은 좋아하는 주인공과 같이 죽는 것이 아닌, 주인공과 사랑 때문에 이별하고 싶다며 주인공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자신을 바치기로 했었다.(*53) 그 덕에 정신을 차린 킹 프로테아 얼터는 차원 게이트의 전력이 충전될 때 까지 버텨내겠다 한다. 그래도 아직 한 발짝 모자랐다..(*54)
여기서 타입문 세계관의 에디슨과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에디슨이 말년에 명계 통신에 빠진 건 첫 번재 부인 메리와 다시 만나고 싶어서였다. 메리가 살아 있을 때가 에디슨에게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한다. 직함도 자산도 없이 음침하고 깐깐하기만 하던 에디슨을 사랑해 준 메리를 에디슨은 평생 잊지 않았다(실제 역사에서는 장례식도 찾아가지 않을 정도로 홀대했지만 넘어간다). 테슬라는 에디슨을 찾아가서 미신이란 어둠을 해쳐 온 놈이 왜 그런 황당무계한 일을 하냐 한다. 그리고 에디슨이 최전성기에 계획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에디슨은 테슬라가 없었다면 그건 성공했을 거라 한다. 테슬라는 그걸 듣고 내가 없어도 실패했을 것이며, 자신이 에디슨의 회사에서 퇴사하지 않고 같이 힘을 합쳤으면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한다. 죽음을 생물적인 것이 아닌 공간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건 발상이 나쁘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힘을 합치고 싶으면 연락하라 하고 가 버린다.(*55)
결국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킹 프로테아가 팔 다리 머리 몽땅 희생해서 레일건을 받아내는 동안 생전과 달리, 문 캔서로서 가진 소환권으로 아쳐(니콜라 테슬라)를 소환하는 결정을 내린다(이 때 진명이 발명왕 에디슨으로 바뀌며 얼터가 아닌 통상 영기의 에디슨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바로 상황을 파악한 테슬라는 언제나처럼 싸우면서 전력을 보탰다.(*56) 그렇게 작동에 성공한 차원 게이트에서 개심한 앙키 에레슈키갈, 통칭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튀어나온다.(*57) 참고로 문 캔서(시엘)은 이렇게 될 걸 예상했다 한다.(*58)
사실 에디슨이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지원한다면 더 안전한 수단도 있었을텐데 굳이 이런 짓을 한 건 주인공이 비스트를 쓰러뜨리지 않았을 거라 내다봤기 때문이다. 여신과 비스트가 융합한 제3재림으로 올 졸은 몰랐다 한다.(*59) 하여간 에디슨은 목적을 달성하고 잡담하다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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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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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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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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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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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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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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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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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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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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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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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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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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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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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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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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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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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문(주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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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능력 /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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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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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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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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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시엘 : 결국 자체 수복했단 건가요. 사쿠라 파이브 분들은 고성능이군요. / BB 코스모 : 물론이죠. 메인으로 다양한 여신 에센스, 스파이스로 전승 에센스를 합쳐서 만들어 낸 BB 쨩이 자랑하는 다른 인격(얼터에고)이거든요! / 패션립 : 그 자랑스러운 인격을 휴지통에 버린 거군요. 어쩐지 본체가 결점투성이 폐급 AI더니만.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 아동 유기의 응보로군! 고소할 때는 나에게 상의하게나! 재판에는 도가 텄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Q.이번 엔딩 크레딧표기에서 카와스미씨가 연기하신 배역명이 "세이버 얼터"였습니다만 작중의 "흑화"와 "얼터"는 어떤 뜻인겁니까? / 나스:흑화는 "하얗던것이 검게 오염되버린것" 말하자면 타락.페스나에선 검은 세이버라고 말하면 어감이 구려서 얼터라는 호칭을 붙였습니다만,원래는 얼터란건 "그 영령이 다른 측면,다른 해석으로 소환된거"에 붙여지는거겠지요.아무리 변하더라도 결국은 같은 영령. / 타케:흑화한 서번트한테 얼터라고 붙이는게 글자적으로도 멋지단말이지~ 근데 얼터에고도 다른 측면이라는 분류라보는데 얼터와는 다르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해석으로 ㅇㅋ? / 나스:얼터에고는 "그 영령의 페르소나중 하나가 개별체로 독립한것"이니 다른 사람입니다.아르토리아와 아르토리아 얼터는 같은 사람이지만 BB와 패션립은 다른사람이잖아 / 타케:오키타 얼터라는 얼터에고도있으니까 말이지,복잡하다고.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수록 일문일답의 내용

*4 ???I : 훗. 그렇게 언성을 높일 필요는 없다네, 에리어 C. 에리어 E의 지지율은 지금만 높을 테니. 현명한 문 두바이 시민들이라면 최종적으로 내 운동만을 지지할 걸세. AI가 되어도 인류는 『인간』에 구애되는 우를 범했지. 불로불사가 되어도 이상에 의한 충돌을 피하지 못 했어. 그 결과, 인류는 더욱 이성적인 결론으로 도피했다네! 그래! 나의 『인류 기계화 제국』에!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상업주의 최고───! / ???C : 당신네도 에리어 E랑 다를 게 없슴다! 우리 관람차(로케이션) 돌려 줘, 멍청아─! / ???I : 하하하. 그건 정당한 거래로 입수한 것. 되찾고 싶거든 그만한 물품을 마련하게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에디슨 얼터 : 음. 자네들의 권리를 짓밟아서 정말 유감스러울 따름이야. 하지만 이것이 자본주의, 아니, 공업주의! 나의 이상, 『인류 총 기계화』를 위해! 기계화 병단! 앨바트론사 사훈, 복창! / 기계화 병단 : 『유사 인간 제2세대, 제3세대를 배척하라!』『인류는 모두 워크 머신으로 환장하라!』『인류는 마음을 비우고 머티리얼을 제작하며!』『인류는 마음을 비우고 다른 성계 문명에 봉사하며!』 / 기계화 병단 『이 행성으로부터 전쟁의 흔적을 소거할 것!』 / 에디슨 얼터 : 음! 오늘도 각이 잘 살았군, 제군! 주어가 너무 큰 것도 같지만 뭐 됐네! 나는 관대한(에디슨) 사나이! 우리의 주의운동(슬로건)에 불만이 있다면 들어 줌세! 제군에게 그럴 기개가 있다면 말이네만! 하하하. 하하하하. 하아아아앗핫핫하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시엘 : 저기. 그런데 궁금하던 건데요, 아스톨포 씨한테는 롤랑 씨가 있죠. 대체 누가 소환한 건가요? / 아스톨포 : 난데? 후보자(문캔서)는 한 명까지 서번트를 소환할 수 있다는 선거법, 안 읽었어? 자기랑 연이 있는 영령만 가능하지만서도─! / 시엘 : 에디슨 씨는 아무도 소환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 / 에디슨 얼터 : 음, 필요가 없어서 시도한 적도 없다네! 이 세상에 진정한 천재는 나뿐이니 말이야! / 퍼시벌 : 코얀스카야도 미소환이었는데, 그건 『인류사에 친구는 없다』는 뜻인 걸까. / 에디슨 얼터 : 아니. 코얀스카야는 조금 다르다네. 그자도 나중에 문캔서가 된 여자인데, 어느샌가 문 두바이에 있었고, BB 두바이의 눈에 들어서 문캔서가 되었지. 그러니 『특별 취급』이야. ……흠. 깊이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그런가. 코얀스카야는 어느 문캔서가 소환한 서번트였을 걸세. 어느 문캔서가 소환한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BB 코스모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올드 두바이 자경단 A : 그렇구나─. 나, 올드 두바이에 이주하기 전엔 몰에 있었거든~. 우리 안 생활에만 흥미가 있어서 문 두바이의 구조를 잘 몰랐단 말이지~. 그런데 다른 시민은 어때? 깨어난 지 겨우 17년밖에 안 지났지? 아직 아이덴티티도 정립되지 않은 거 아냐? / 올드 두바이 자경단 B : 그런 녀석은 너처럼 잠꾸러기인 거지. 성급한 녀석은 깨어나자마자 지지하고픈 후보자를─── 잠깐. 저게 뭐지. 모래 폭풍? 아닌데. 지평선을 메우는 저 모래 먼지는…… 앨바트론사의 환경 제압선이야! 한두 척 수준이 아냐! 20척은 있어! 하살라한테 연락해, 서둘러! 에리어 I 녀석들─── 토머스 앨바 에디슨의 기계화 제국이 우리 에리어를 침공하고 있어! / 좋은 아침이야─…… 아랍의 아침은 달콤한 밀크티로부터 시작되지…… / (똑똑똑) / 마슈 : 안녕히 주무셨나요, 선배. 오늘은 샌드웜 사냥이 없다고 해요. 지나코 씨께서 긴히 할 말이 있다고 하셔서 오전 중에 면회를…… 밖이 소란스럽네요? / 하살라 : 굿모닝 칼데아! 다행이야, 아직 외출하지 않았구나! 긴급 사태야, 당분간 여기에 숨어 있어 줘. 너희가 나가면 더 꼬이거든. / 바솔로뮤 : 긴급 사태라니, 매너라곤 요만큼도 없는 이 군화 소리 말이야? 수십 명의 무장한 병사들 발소리가 들리는데. / 하살라 : 그래. 에리어 I의 기계화병들이 억지로 상륙했어. 광장은 거의 검거당했지만, 기계화병들에게 공격할 낌새는 없어. 보나마나 지나코에게 압력을 줘서 겁을 주는 게 목적일걸. 에디슨이 매번 부리는 수작이야. / 잠깐만. 에디슨이라면 그 에디슨!? / 하살라 : 아는 사이야? 머리가 사자인 인간이거든? 너희 동료 같진 않던데……. / 마슈 : 아뇨, 얼굴이 사자인 에디슨 씨라면 틀림없이 에디슨 씨예요! 죄송해요, 몸을 숨긴 채 상황을 살필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요!? / 하살라 : 그야 감시탑에서 광장을 볼 수는 있는데…… 하는 수 없지. 좁으니까 마슈랑 (플레이어)만이야. 바솔로뮤는 여기서 대기해 주겠냐? / 바솔로뮤 : 그래. 둘을 부탁할게, 하살라. 뛰쳐나가고 그러지 말아야 해. / 하살라 : 좋아. 데려가 주긴 하겠는데, 기계화병들은 집음(귀)이 우수해.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대화는 금지야. 알겠지? / (말없이 끄덕임) / ??? : 이야 모래 팍팍! 먼지 팍팍! 촌티 팍팍! 약소 정당에 걸맞은 도시 개발력 티가 팍팍! 전에 왔을 때랑 바뀐 게 하나도 없을 줄이야! 이게 천연 문캔서의 에리어라니 통탄스럽군! 하지만 안심하게나, 올드 두바이 제군! 나는 결코 자네들을 냉대하지 않겠다네! 다가올 멸망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지! 모두가 평등하게 1005 기계 몸이 되세나! 지금이라면 최신 강화 외골격을 얹어 줄 수 있다네! 통크지 않나? 고저스하지 않나? 프레지던트하지 않나? / ??? : 하하하 그러지 말게, 우주의 진리 같은 평가를 내리다니! 그렇네, 내가 바로 인류 최대의 발명가이자 실업가! 문 두바이를 통일하는 신진기예 문캔서! 토머스 앨바 에디슨 얼터라네! / ───! 저게 뭐야───! / 마슈 : ───! (※완전히 같은 심정의 침묵) / 에디슨 얼터 : 자, 지나코 군은 어디에 있는가? 후보자로서 아침 토론을 나누러 왔네만…… / 올드 두바이 자경단 : 리, 리더는 중요한 명상 중입니다. 그게, 밖에 나오진 않을 테니…… 면회라면 다음 기회에……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 뭔가 그 와들와들 떠는 꼴은! 나약한 리더에게는 나약한 지지자가 붙는가 이거군! 됐네 됐어, 지나코 군은 틀어박혀 있으라지. 처음부터 그 친구에게 볼일은 없다네. 실은 지금 앨바트론사를 대표하는 초성능 한계충성 정예(슈퍼 다이나믹 제너럴 엘리트)부대를 편성하는 중인데. 그 상징으로 바디를 황금으로 하자!는 발상에 이르렀지 뭔가. 그렇게 돼서 이 지구의 멋진 귀금속 광산에 있는 골드 수크를 공유받고자 한다네. 아아, 자네들 힘은 빌리지 않음세. 그 빈약한 손으로 귀한 황금을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경추를 꺾어 버릴 수도 있거든. 이미 앨바트론사의 운반 부문이 골드 수크에 도착해 있네. 4시간 정도면 운반 작업은 완료될 터. 그때까지 차라도 즐기고 있게나. / 올드 두바이 자경단 : 마, 맙소사……! 골드 수크는 우리의 얼마 없는 생산 라인인데……! / 에디슨 얼터 : 음. 자네들의 권리를 짓밟아서 정말 유감스러울 따름이야. 하지만 이것이 자본주의, 아니, 공업주의! 나의 이상, 『인류 총 기계화』를 위해! 기계화 병단! 앨바트론사 사훈, 복창! / 기계화 병단 : 『유사 인간 제2세대, 제3세대를 배척하라!』『인류는 모두 워크 머신으로 환장하라!』『인류는 마음을 비우고 머티리얼을 제작하며!』『인류는 마음을 비우고 다른 성계 문명에 봉사하며!』 / 기계화 병단 『이 행성으로부터 전쟁의 흔적을 소거할 것!』 / 에디슨 얼터 : 음! 오늘도 각이 잘 살았군, 제군! 주어가 너무 큰 것도 같지만 뭐 됐네! 나는 관대한(에디슨) 사나이! 우리의 주의운동(슬로건)에 불만이 있다면 들어 줌세! 제군에게 그럴 기개가 있다면 말이네만! 하하하. 하하하하. 하아아아앗핫핫하아! / 지나코 : 골드 수크 자원을 몽땅 빼앗겼어어어어! 그 선글라스 라이언 개악질임다~~! 진짜 너무해서 눈물이 나와! 내가 틀어박혀 지낸다고 아주 맘대로 하긴! (플레이어) 씨 손으로 그 라이언 대가리 좀 혼쭐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알아. 조금 쓴맛을 보여 줘야겠어. 설마 에디슨까지 얼터가 될 줄이야…… / 하살라 : 너무 허둥해지 마, 지나코. 마침 잘된 일이잖아. 어차피 에디슨의 에리어 I에는 볼일이 있었어. (플레이어)도 무관하진 않지. / 마슈 : 무관하지 않다면, 에리슨 씨께서 불량배가 된 게 선배의 영향이란…… 뜻인가요? / 지나코 : 아냐 아냐, 에디슨은 알아서 그렇게 된 거고. 모두한테 상관이 있는 건 립 때문이야. 전에 패션립 조각상 얘길 했지? 그거, 에디슨한테 빼앗겼어. 이러쿵저러쿵 시비를 틀어서 우리가 말릴 새도 없이 가져가 버렸지 뭐야. 립 씨는 에디슨 공장에서 기계화병의 아이돌로 안치되어 있어. / ! 왜 그런 짓을!? 그 선글라스 라이언 녀석……! / 바솔로뮤 : 상상은 돼. 립의 양팔은 기계화병들 입장에서 일급 병기이자, 아름다운 예술품이기도 해. 에디슨이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여신(비너스)상으로 이용하는 걸 거야. / 마슈 : 올드 두바이에 대한 일방적 착취와 립 씨의 부당한 대우. 에디슨 씨께는 똑똑히 벌을 내려야겠네요. 재산의 6할을 압수당하셔도 뭐라 못 하실 행패예요. / 지나코 : (마슈 씨 가끔 가다 무섭슴다) / 하살라 : 우리도 립을 되찾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어. 에리어 I 침입 루트는 확보해 둔 상태야. 단, 문제는 립 조각상의 운반이지. 옮기기엔 무거운 데다, 그러다 기계화병들에게 들키고 말 거야. 하지만 마스터라면 문제는 없지. 립과 계약하면 조각상 상태가 풀려. 립이 서번트로서 충분히 활동 가능하다면 기계화병은 적수가 안 돼. 우리의 전력을 증강하면서 에리어 I의 전력을 감소시키는 거지. 어때. 이 작전에 응해 볼래? / 바솔로뮤 : 그 이전에 립은 우리의 동료거든. 거절할 이유가 없어. 그렇지, 마스터? / 응. 자세히 설명해 줘 / 지나코 : 좋았어─! 받아 줄 거라 예상했지만 고마워, (플레이어)! 하살라 씨, 침입용 더미 컨테이너 준비, 서둘러 서둘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지나코 : 작전은 심플함다. 에리어 I에 운반되는 정기 컨테이너에 숨어 들어서 저쪽에 도착하면 립을 해방! 몰래 에리어 I 항구에 사상선을 세워 둘 테니, 그 뒤는 바솔로뮤 씨 기술을 선보이면 끝. 저쪽 보안은 내가 해킹 마우스 무시카 군(물리)을 보내서 무력화할 테니 안심해. 에디슨이 골드 수크 강탈로 신이 나 있을 때 승부를 내자! / 기계공장 / ………… (좁아) ………… (더워) / 마슈 : 컨테이너에 탄 지 2시간이 경과했어요. 작전 상정상으로는 공장에 들어왔을 타이밍이에요. / 바솔로뮤 : 벽 너머로 기계화병들의 구동음으로 추정되는 소리도 들려. 때가 됐나 봐. 이 컨테이너의 운반지가 립이 안치되어 있는 21지구라고 했지. / 마슈 : 네. 지나코 씨께서 사전에 맵을 입수하셔서 AI 분들이 운반 공정을 계산해 주셨어요. 그분들의 계산 정밀도는 미래예지의 영역에 달해 있어요. 올드 두바이 생활 중에도 시바의 미래 관측과 거의 동등한 정밀도였어요! / 마슈가 그렇게 말한다면 확실하겠구나. 깜빡하기 십상인데, 다들 엄청난 AI지 / 바솔로뮤 : 나도 그 친구들이 세운 작전 내용에 이의는 없어. 하지만…… 예상 밖, 아니 예상 이상의 위협이라고 해야 하나. 동요로 호흡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어. 이래서야 성히 움직일 수 있을지 불안해질 만큼. / 마슈 : ! 컨테이너 멀미인가요!? 바솔로뮤 씨께서 탈것에 멀미를 일으키시다니, / 바솔로뮤 : 아니. 평소에도 아주 훌륭하지만, 지금 마슈는 평소보다 가린 눈 심도가 높아. 문 두바이에 있을 때는 쭉 오르테나우스로 있어 주지 않을래? / 마슈 : 아, 아뇨, 그럴 수는 없어요. 무장하고 있으면 마스터의 마력 소비도 극심해지니…… / 바솔로뮤 : 그렇구나. 그럼 지금 이 순간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서 기억을 선명히 새길게. / 바솔로뮤, 진지하게 가자. 기계화가 필요한 건 이 해적이 아닐지… (덜컹)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마슈 : 컨테이너, 정지했어요. 주위에 기계화병의 열원 반응, 없어요. 작전대로 정지하고서 48초 뒤에 컨테이너 밖으로 탈출, 립 씨의 조각상이 안치된 옆 창고로 가죠. 30. 35. 40. 45─── 나가죠! / 마슈 : 이, 이 공장 형식은……! / 되게 낯익네. 엄청난 생산력이야 / 바솔로뮤 : 문 두바이의 기술 체계하곤 다른 모양인걸. AI가 없어. 완전 자동화 체제야. 음? 아니, 생각해 보니까 이상한걸. 문 두바이에선 어떤 시설에든 AI가 있었어. 마리온 호텔도 그렇고. 그 친구들은 왜 일을 기계에 맡기지 않았지? / 마슈 : 그러게요. 신인류 분들의 기술 수준이라면 불가능할 수가 없을 텐데요……. / 바솔로뮤 : 흠. 아니, 지금은 작전에 집중하자. 올드 두바이와 마리온 호텔이 특별할 가능성도 있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바솔로뮤 : 립의 조각장은 이 옆 창고에 있어. 눈에 띄도록 중앙에 안치되어 있다지. 서두르자, (플레이어), 마슈. 아리따운 소녀에게 이런 싸늘한 공간은 어울리지 않아. / 응. 지금 갈게, 립! / (이동) / ───없어. 립이 어디에도 안 보이는데!? / 마슈 : 맵에 따르면 이 창고가 목적지예요. 설마 이동된 걸까요!? / 바솔로뮤 : 우리의 행동이 예측당한 걸 수도 있어. 그렇다면─── / (경보) / ??? : 미등록 노동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오늘의 공장견학 예정은 0건입니다. 30초 이내에 시민ID를 신고하여 주십시오. 신고가 없을 경우 에디슨법에 따라 적대 소송자로 간주하겠습니다. / 마슈 : 천장에서 감시 로봇이 나타났어요! 이미 스캔이 시작됐어요! / 바솔로뮤 : 30초 이내에 파괴하자! 속공 승부야, 맡길게 마스터! / (배틀) / 감시기계 B : 미등록 노동자를 발견하였습니다. 30초 이내에 시민ID를 신고하여 주십시오. / 감시기계 C : 미등록 노동자를 발견하였습니다. 40초 이내에 시민ID를 신고하십시오. / 감시기계 D : 미등록 노동자를 발견하였습니다. 50초 이내에 시민ID를 아니 걍 지금 죽임. / 바솔로뮤 : 치잇, 그야말로 물량의 폭력이야! 하나하나는 별 거 아니지만 끝이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마슈 : 경보가 발령되었어요! 이대로 있으면 기계화병 분들이 모일 거예요! / 여기서 포위되면 큰일이야……! (철수할까 싸울까…… 뭐가 맞지!?) / 바솔로뮤 : 벌써 나타났나! 이래선 그냥 도망칠 수밖에, / 색이 다른 기계화병 : 아니. 철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저 드론은 결함품이다. 가동 기체가 늘어날수록 경보 발령까지의 시간이 늘어나지. 상황 판단 처리가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자네들은 그 아이를 데리러 온 거지? 그렇다면 이쪽이다. 따라오도록. 내 이름은 벤. 기계화 병단의 장군이자, 토머스의 마스터다. 현재 자네들과 싸울 준비는 하지 않았다. 자기소개할 필요는 없다. 이곳도 금세 감지될 거다. 시간적 여유는 적다. 패션립의 조각상이 안치된 곳은 방금 전의 21지구가 아닌 26지구다. 맵은 소지하고 있지? 최단 루트로 가라. 곧 토머스가 올 거다. / 정보를 준 건 고마운데…… 당신은 왜……? / 벤 : 신념의 문제다. 자네들을 도운 게 아니다. 패션립을 풀어 주기 위함이지. 그 아이는 AI로부터 태어난 지성체인가 보지만 우리하곤 다르다. 당연히 기계화 병단하고도 다르지. 인류가 아닌 존재로부터 태어난 생명이다. 이 에리어 I는 머지않아 전장이 된다. 그렇다면 그 아이는 이곳에 있을 존재가 아니다. / 립이 전투에 적합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요? 립이 여성이라 그런 건가요? / 벤 : 아니. 패션립은 경이로운 파괴병기다. 전투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토머스도 에리어 C에서 압수한 거다. 허나 나는 전장에 그 아이를 투입하는 것에 무시하기 힘든 혐오감을 품고 있다. / 바솔로뮤 : ……즉, 너랑 토머스 앨바 에디슨은 불화를 빚고 있다…… 그렇게 보면 돼? / 벤 : 부정하마. 우리는 패션립 건에 한해서만 : 의견이 다르다. 완전 기계화를 지원하는 AI들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자진해서 토머스의 신념을 체현하는 자가 되었다. 토머스의 신념은 이해가 된다. 토머스의 멸망 과정이라면 인류를 의의를 얻을 것이다. / (경보) / 벤 : 그만 가도록. 자네들과 평화적인 대화를 나누는 건 이번이 끝이다. / ……하나만 더. 에디슨이 이상하단 생각은 안 드나요? / 벤 :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지만, 토머스는 매우 이지적이고 합리적이다. 내가 문 두바이 시민들 대표해서 소환했을 때부터 토머스의 행동에 변경점은 보이지 않는다. ……허나. 소환되었을 때, 토머스는 캐스터 클래스였다. BB 두바이의 설명을 듣고, 문캔서가 된 토머스 에디슨은─── 죽음에 대해, 아니, 이웃과의 이별에 대해 격한 분노를 품기 시작했다. 이상이다. 나는 이 건에 관여하지 않겠다. 적대 세력이지만 자네들의 건투를 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찾았어, 립……! 벤의 정보대로야!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하하 어디 스파이인가 했더니만 칼데아의 구인류들일 줄이야! 찾을 수고를 덜게 해 줘서 고맙다네! 어리석어서 고맙다네! 소소한 답례로 우리 앨바트론사의 성과를 실컷 보고 죽게나! 어떤가, 이 압도적인 생산력, 군사력은! 나는 이 자리에서 선언함세! 열흘 정도만 더 지나면 모든 문캔서를 적으로 돌려도 승리할 수 있노라고! 뭐, 그건 그렇고 말이야─── 자산을 빼앗으러 온 산업 스파이는 결코 용서 못 해! 거기서 멈추게, 내 여신에게 접근하지 마! / 바솔로뮤 : 저런 덩치면서 기이하게 빠른데! 발바닥에 롤러라도 달았나!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 리니어 이동이라네! 자, 포기하고 항복하게나! / 마슈 : 여긴 저희가 막을게요! 선배는 립 씨를! / 응, 맡길게! / (패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마슈 : 영령 에디슨! 해괴한 언동은 거기까지예요!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에 참가하겠다니, 발명왕으로서 부끄럽지도 않나요!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그런 선글라스를 쓰다니, 전인류에게 고소당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에요! / 에디슨 얼터 : 끄응, 신문 기자 같은 지적을 하긴! 언어 폭력으로 다치는 마음도 있단 말일세! 하지만! 나는 문캔서의 사명에 눈을 떴지! 이미 어떠한 중상비방도 두렵지 않다네! 애당초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는가! 나를 비난할 자는 누구도 없어! 자네들 범골이 나의 심오한 접근법을 이해할 수 있을 턱이 있나! / 바솔로뮤 : 이해해. 모든 인간이 기계화돼서 인류는 사라졌다는 멸망안이지? / 에디슨 얼터 : 뭣이!? / 바솔로뮤 : 그렇게 가면 인류는 확실하게 종료돼. 지구상에서 전쟁, 차별, 불공평이 사라질 거야. / 바솔로뮤 : 경사로세 경사로세. ───그래서? 그게 어디가 재밌어, Mr.토머스. / (침묵) / 에디슨 얼터 : 재미있지 않은가아아아아! 지구를 자아 없는 공장으로 만들어 물자를 끝없이 양산하고, 무질서하게 우주에 마구 출하하기! 그게 앨바트론사라네! 나는 토머스 앨바 에디슨 얼터! 태양계 최대의 공장을 만든 천재로서 인류사에 찬란히 빛날 걸세! / 마슈 : 그런 빛을……! 도대체 누구한테, 뭘 위해서, 상품을 보내겠다는 건가요!? / 에디슨 : 배송지 같은 건 몰라! 아무래도 좋아! 인류의 위업만이 있으면 그만이라네! 살아 있는 자에게 보수를 준다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된 거야! 인류는 다들 이 시간에서 사라져 버리라지이이이! (파지지직) / 마슈 : 크아……! / 에디슨 얼터 : 흥, 제법 뛰어난 방어 성능이더군. 나의 컬렉션에 추가─── 뭣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해치워, 립! 우주 규모의 착불 운송이라니 끔찍해──! / (끼기기기기긱) / 에디슨 얼터 : 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방금 전) / 도착했어……! (이젠 지나코가 설명한 대로……!) / 석상 : 조각상 상태인 립은 BB가 마련한 타임캡슐 같은 것…… 서번트로서 소환되어 있지만 마스터는 없는 상태…… 2030년의 두바이에서 그대들의 가이드를 맡던 건 립의 정신(소프트웨어)이다…… 그렇다면 남은 기체(하드웨어)에 다시 정신을 부여할 경우, 재기동하는 것이 필연…… 내걸거라, 그대의 령주…… 바치거라, 그대의 령주…… 그때 비로소 패션립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깨어나리라, 리라, 리라! 뭐, 아마도. 안 깨어나면 미안. / 오오오오오오오! 깨어나, 패션립! / 패션립 : ───계약을 수락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스터. 상황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방의 위협에 대처하실 겁니까? / 물론이지! / 패션립 : 전방의 적 개체 50기를 시야에 포착했습니다. 스킬_트래시&크래시 를 사용합니다. / (끼기기기기긱) / 에디슨 얼터 : 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뭉쳐지고 있어! 내 군단이 뭉쳐지고 있어어어────! / 마슈 : 바, 반응은 지금도 확인되지만 에디슨 씨와 기계화 병단, 사라졌어요. 방금 그건─── 전례 없는 고출력이었지만 립 씨의 압축 기법(코덱)이에요! 잘 돌아오셨어요, 립 씨! 또 위기에서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 패션립 : 감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스터의 명령이었으니까요. 반갑습니다, 클래스 실더 서번트. 저는 애증의 얼터에고, 패션립. 단도직입적으로 철수를 진언드립니다. 방금 공격으로 제 출력은 대폭 저하되었습니다. 회복까지 93초. 제2파는 막을 수 없습니다. 안전권까지 낭비 없는 이동을. 여러분의 판단 미스는 저의 소멸로 직결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사상항로 / 패션립 : 경위는 이해했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도운 건 이번이 두 번째군요. 양호한 관계였다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마스터 (플레이어). 계약은 이래도 속행한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당신의 령주로 기동한 건 사실이니까요. / 으, 응. 물론이지. / 패션립 : 그럼 계속해서 패스를 통한 마력 공급을 부탁드립니다. 미미한 양이지만 없지는 않으니까요. 상황은 보고드렸습니다. 마력량이 9할로 회복될 때까지 잠들겠습니다. / BB 코스모 : 으음. 그럴 가능성도 있겠다? 싶긴 했는데, 설마 이 정도까지 초기화 상태가 될 줄이야. 기억뿐만 아니라 개성까지 백지가 됐네요. 이래선 『애증』이 아니라 『무관심』이죠. 감정이 없는데 에고라니 이게 맞는 걸까요! / 웃을 일이 아니야, BB. 립의 기억은 안 돌아와? / BB 코스모 : 유감스럽지만 이것만큼은 저도 방법이 없어요. 립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 게 아니라 없어요. 립은 방금 전에 이 세계에서 깨어난 존재, 여러분이 누군지 모르고, 여러분과의 기억이 없는 새로운 패션립이라고 여겨 주세요. / 마슈 : …………. / BB 코스모 : 마슈 씨. 안타까워해 주시는 건 AI로서 기쁘지만, 부디 슬퍼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그렇듯이, 사쿠라 파이브는 인류의 서포터이자 파트너. 이를 테면 기계예요. 고장나면 새로운 게 보충돼요. 아무리 소중히 다루고, 아무리 애정을 전해도 언제든 대체가 되는 존재인 거죠. 여러분 인류 입장에서 보면 슬픈 일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자랑스러운 일이에요. 이렇게 다시 여러분의 도움이 되었단 사실 자체가 『패션립』의 훈장이 되거든요. / 마슈 : 네, 맞아요. 저희와 여름을 보낸 기억이 없더라도 립 씨께서 립 씨란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 저희가 해야 할 건 지금 립 씨께 감사와 친애를 전하는 거군요. / ……그래. 다르지만 같은 립이구나. 혹시 멜트나 프로테아도…… / BB 코스모 : 물론 그 둘도 인류의 서포터이자 파트너예요! 남의 말을 안 듣는 아가씨 기질에다 남과의 거리감을 모르는 소극적인 애지만요! / 바솔로뮤 : 그렇지. 말투 자체는 바뀌었지만 립의 진심은 바뀌지 않았어. 중요한 건 우리의 인식이지. 큰 참고가 됐어, BB. 굳이 배까지 상황을 살피러 와 줘서 고마워. 그쪽 성과는 딱히 없나 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에디슨 얼터 : 흡! 후우. 정보 압축에 의한 더스트 데이터화 같은 게 나에게 통할 줄 알았더냐! 후하하, 해동 프로그램 개발에 1년에 상당하는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지금 돌아왔노라! 압축 중에는 시간도 압축되어 있었을 터! 현실 시간상으로는 1분 정도만 지났을 테지! / 감시기계 : NO. 프레지던트 토머스. : 당신의 사무처리는 3시간 지연되었습니다. 서둘러 업무에 복귀하여 주십시오. 서둘러 업무에 복귀하여 주십시오. / 에디슨 얼터 : 하하하. 하하하하. 후하하하하하하하하! 이만한 폭거를 서번트 한 기로 해낼 줄이야! 그래야지 내 파괴의 여신! 반드시 손에 넣고야 말겠다네! 강력한 병기는 아무리 있어도 안 곤란하니까 말이야! / 감시기계 : 그 건 말입니다만 프레지던트. 사장실에 손님이 와 계십니다. / 에디슨 얼터 : 호오. 누구인가. 다른 문캔서가 동맹 제의라도 하러 온 건가? / 감시기계 : 아니오. 클래스 비스트. 안키 에레쉬키갈 님께서 오셨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지나코 : 자,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자 이거, 현 최종보스 지지율표. 코얀스카야가 퇴거해서 에리어 E에 투표하는 건 불가능해졌어. 현재 투표율은 70% 정도고, 어디에 투표할지 고민 중인 시민이 30%야. 에디슨의 에리어 I가 톱이 됐는데, 생각보다 표가 가진 않았더라. 무투표 시민은 모든 에리어에 동등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중이니까 여기서 (플레이어) 씨가 문캔서를 한 명 더 쓰러트리면 단숨에 에리어 C(올드 두바이)에 표가 몰리는 것도 꿈이 아닐걸. ……뭐, 그런 짓을 하면 테노치티틀란이 또 제재하러 오겠지만, 든든한 기술자인 앤서니가 있는 데다, 모두도 있잖아. 다음번엔 대응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지금부턴 우리 턴임다! (플레이어) 씨, 뭐 하고 싶은 거 있슴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퍼시벌 : 이쪽은 퍼시벌. 현재, 에리어 I에 잠복 중이야. 지금은 시엘 공이 대통왕부에 잠입하여 내부 매핑을 하고 있어. 에디슨의 아지트 개요를 파악하는 즉시, 올드 두바이로 귀환할 예정이야. 단…… 마스터에게 들은 『경이로운 생산력』은 느껴지지 않아. 거리가 매우 조용하거든. 공장이 가동하지 않고 있어. 이게 어떻게 된 건지 나는 모르겠지만, 소름 끼치는 오한이 일어. 지지율만 따져도 에디슨이 최대의 적인 건 명백한데, 그 외에도 숨기는 패가 있는 모양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올드 두바이 / 올드 두바이 자경단 : 호외요, 호외─! 뉴스 뉴스, 빅 뉴스야──! 문 두바이에 바다가 생겼어! 에리어 A에 고대의 비치가 부활했대──! / 지나코 : 놀이터(리조트)가 부족하다고 하긴 했는데, 해수욕장 개장은 과한 거 아니야───!? 우리 지금 선거 중이잖아! 그치, (플레이어) 씨!? / 그렇지도 않아 다들 완전히 갈 작정인데 / 지나코 : 아, 진짜네☆ 역시 두바이에서 휘말린 서번트 집단, 튜브랑 자외선 차단제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인걸─☆ / 패션립 : ……저는 아닙니다만. 지나코…… 씨는 안 가십니까? / 지나코 : 응, 안 감다. 난 보다시피 인도어파거든. 놀이공원 정도라면 빠듯하게 버틸 만한데, 바다는 솔직히 한계 초과야. 난 여기서 편하게 있을 테니까 갈 거라면 갔다 오지 그래? 자, 이거 봐. 현재 각 에리어 지지율. / 미세하게 바뀌었는걸. 에리어 A가 0이 됐네……? / 지나코 : 맞아. 원래 적긴 했어도 표가 있긴 있던 에리어 A가 바다가 생기자마자 0이 됐어. 무슨 일이 생겼다고 봐야 해. 그러니 조사원을 파견하려고 했는데…… 다들 가 준다면 그게 더 안전하고 확실하지. 뭐, 난 신경 쓰지 말고 즐기고 와. 에리어 A의 문캔서 정보, 잘 부탁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아스톨포 : 비치다───! 수영복이다───! 바비큐다──! / 롤랑 : 그래, 비치야, 벗이여! 이 햇살, 푸르른 바다! 소환되길 잘했어, 문 두바이! 그리고 똑똑히 보라! 내리쬐는 태양광에도 끄떡없는 다이아몬드빛 피부의 광채를! / BB 코스모 : 앗. / (척) / 에디슨 얼터 : 오─, 에스! 오─, 에스! 조아아았어, 전군 멈춰라─────! 신 매뉴얼은 잘 읽었나? 각자, 포메이션을 전개하라! / 기계화 병단 : 그레이티스트, 프레지던트! 오퍼레이션 : 바다의 집(비치 하우스)을 개시합니다! / 기계화 병단2 : 오일 야끼소바. 오일 꼬치구이. 오일 라멘. 이 실속 있는 메뉴로 코얀 몰의 점유율을 빼앗겠습니다. / 기계화 병단3 : 벤 장군님, 일반 무장 보안 체크를 부탁드립니다. 전 병사, 요리 모드로 이행해도 될지요? / 벤 : 문제없다. 일반 무장은 전부 컨테이너에 수납하라. 이 아름다운 경관을 파괴하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단, 프레지던트 직속 친위대만이 최소한의 호위 수단으로 공기총을 소지하도록. / 기계화 병단 친위대 : 써, 옛썰. 염치 불구하고 공기총을 장비하겠습니다. / BB 코스모 : 아이 참, 귀중한 프라이빗 비치를 다 망치네요. 저 방해꾼들, 꾹꾹 짓누르고 올게요♡ / 참아 참아. 잠시 동향을 살피자 / 아스톨포 : 아. 칼데아 서번트도 와 있네! 게다가 비치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파라솔 세웠어─! 치사해─! / 니키티치 : 흥. 자연계는 약육강식, 빠른 놈이 임자다. 너도 토끼라면 해가 뜨기 전에 행동했어야지. / 롤랑 : 그렇지 역시. 나도 아침 일찍 바다에 가자!고 제안했는데, 아스톨포 녀석이 일어날 생각을 안 하다 보니…… / 퍼시벌 : 흠. 그래서 최소한 우리의 발을 묶으려 한 건가. 크루즈 중에 공격받아서 우리도 놀랐어. / 롤랑 : 크루즈 중에? 뭔 일 있었어? / 퍼시벌 : ───실례. 귀공들하곤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었나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아스톨포 : ? 너, 요전에는 없었지? 엄청나게 훌륭한 기사다운 분위기인데. 롤랑보다 덩치가 크고, 롤랑보다 품위가 있고, 롤랑보다 목소리가 클 것 같아! / 아스톨포 : 부럽다─, 칼데아엔 멋진 기사가 잔뜩 있잖아─. 우린 소환해 봐야 한 기뿐인데 말이지─. /아스톨포 : 제일 신뢰가 가는 롤랑이 소환에 응해 줬으니 됐기야 한데─. 쓸쓸하진 않은데─. 불공평하지─? / 아스톨포 : 그렇지…… 불공평…… 불공평해…… 지지율도 오를 생각을 안 하는 데다…… 나한테 수영복도 없고…… 이렇게 된 이상…… 이렇게 된 이상은…… (퍼시벌, 니키티치 경계) / 아스톨포 : 다 함께 바비큐 승부야───! 자, 다른 동료들 얼른 불러! 모처럼 비치에 왔으니까 난리법석 노래 부르고 다 같이 배불리 먹자! / 니키티치 : 음. 정말로 안 싸울 건가? / 아스톨포 : ? 비치에서 싸울 이유가 있어? / 니키티치 : 그 말이 맞다, 토끼 기사여. 기다려라, 지금 일행을 불러오마. / BB 코스모 : 왠지 평화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저분인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에디슨 얼터 : 오오, 패션립! 내 파괴의 여신이여!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 역시 우리는 운명의, 아니 우상향의 빨간 끈으로 맺어져 있군 그래! 그 탁월한 성능, 바로 오늘 내 것으로 삼겠다네! 어떤 고급 옵션이든 원하는 만큼 장착시켜 줌세! / 패션립 : ───우와. / 에디슨 얼터 : 진심으로 질색하는 목소리에다, 진심으로 질색하는 표정을 짓는군! 어째서지, 나의 무엇이 문제인가!? 어떤 여성이든 간에 고성능품을 장착하고 싶은 법 아닌가!? 일류 병기(드레스)를 입은 여성을 일류 사장인 내가 소지하는 구도! 누가 봐도 베스트 커플 같네만! / 마슈 : 그 소지한다는 사고가 논외예요! 이 이상 립 씨한테 치근덕거리신다면 저희가 상대해 드릴게요! / 에디슨 얼터 : 끄으응! 그 말은 즉, 패션립을 걸고 승부를 하잔 건가!? / 시엘 : 아니에요. 그런 발상밖에 못 하니까 립 씨가 혐오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 (에디슨 얼터 충격) / 벤 : 토머스. 잘 알고 있겠다만─── / 에디슨 얼터 : 안다마다, 오늘은 전투 같은 건 안 할 걸세! 괜히 에리어 A까지 온 게 아니니 말이야! / 마슈 : 역시 목적이 있으시군요. 에리어 A의 문캔서 조사를 하러 오신 건가요?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하 뻔한 것 아닌가! 바다가 생겼다고 듣고서 이거다 싶더군! 사원 여행 기회가 찾아온 거야! / 에디슨 얼터 : 음. 그렇게 돼서 자네들과의 전투는 거부하겠다네. 병단 전원이 실망할 테니 말이야. 오늘은 비치에서 파티 타임을 즐기는 게 최우선일세. 벤 장군이 자랑하는 해군식 카레도 먹어 보고 싶고. / 시엘 : ───호오. / 에디슨 얼터 : 그리고─── 흠. 내가 좀 흉하긴 했지. 아리따운 소녀에 대한 배려를 하지 못 했어. 우리 앨바트론사는 강요하지 않는다네. 어디까지나 본인의 희망으로 입사하길 바라는 바야. 미안하네, 패션립 군. 사죄의 뜻으로 우리 바다의 집을 제공함세. 풀. 에스테. 레스토랑. 서브마린. 기계화 병단에 의한 노래와 춤의 매직 쇼. 마린 리조트 하면 떠오르는 이벤트는 거의 망라하고 있다네. VIP가 되었다 치고 즐겨 주게나. VLIP하게 말이야! 후하하하하 농담이라네! / 패션립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아스톨포 : 곧 일몰인가─. 밤바다는 좀 무서우니까 우린 슬슬 돌아가야지. 그럼 잘 가, (플레이어)! 그치만 우린 라이벌이니 다음에 만나면 결판을 낼 거야! 그때까지 에리어 C의 음식점을 더 좋게 만들어 둬! 에디슨 같은 녀석한테 지지 마! / (아스톨포, 롤랑 퇴장) / 에디슨 얼터 : 훗, 멍청하긴. (플레이어)나 자네나 우리 앨바트론 사의 적수는 아니라네. 문 두바이의 전격 정복 작전까지 사흘 남았지. 그때까지 벌벌 떨면서 잠이나 자게나. 그 초급 신병기(슈퍼 뉴 웨펀)의 힘으로 다른 에리어를 장악하고 BB 두바이의 거처, 에리어 B까지 제압하도록 하지! / 벤 : 토머스. / 에디슨 얼터 : 어이쿠 이런, 워낙 개운해서 특급 군사 기밀을 말하고 말았군! 뭐, 방금 건 내 배려라 보면 된다네. 이 틈에 항복 준비를 해 두게나. 작별일세, (플레이어)! 지나코 군에게 안부 인사 전해 주게나! / (에디슨 얼터, 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기계화 병단 : 에리어 F의 피해, 너무 커서 계측 불능! 설정한 출력의 약 칠천 배에 달하는 마력(에너지) 소비입니다! 병단에서도 비난이 쇄도하는 중입니다! 『탑』을 파괴하는 건 사훈에 없다, 심히 비인도적이라고 합니다! / 에디슨 얼터 : 그건 나도 동감이거든! 『탑』은 인류의 보관고, 죽음을 초월한 증거─── 죽은 자와 다시, 아니, 몇 번이든 대화를 나누기 위한 통신 장치 아닌가! 우리는 언제나 어느 시대의 인간하고도 말을 나눌 수 있는 미래를 얻었지! 그래, 모든 시간이 등가치가 되었단 말일세! 그 이터널 스페이스를 파괴하다니……! 무슨 생각인가, 안키 에레쉬키갈! 이야기가 다르지 않은가! 자네를 숨겨 준 건 킹프로테아 격파와 다가올 에리어 H(이웃집)과의 직접 대결을 위함! 누우~~가 언제 인류의 보물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나! / 안키 에레쉬키갈 : 이야기가 다르다고? 아니. 애당초 네놈과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 네놈들은 죽음을 모독했다. 보존의 의미를 착각했다. / 안키 에레쉬키갈 : 따라서 그 착오를 내가 바로잡겠노라! 나의 주의운동(슬로건)은 『불사의 근절』! 인류가 불로불사가 되기 전에 죽여서 영원히 보존하는 것! / 에디슨 얼터 : 우오오오오오오오 요 고얀 비스트, 미래에서도 인류와 맞물릴 수 없다니! 실패다, 전력 정지! 케이블을 절단해라! 차원 게이트만 닫으면 비스트라도, / 기계화 병단 : 안 됩니다, 프레지던트! 전력 케이블이 영자화되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전력 공급을 끊을 수 없습니다! 지하 핵융합로의 에너지가 모조리 비스트에게! / 에디슨 얼터 : 케이블이 영자화되었다고!? 그럼 무선 마력 공급으로 이 출력을!? 에잇, 그 얼간이의 과대망상이랑 똑같지 않은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중단시키도록! 이대로 가면 우리가 문 두바이를 멸망시킨 악덕 기업으로 인류사에 이름을 남기게 생겼어! / 기계화 병단 : 그 전에 전멸합니다! 비스트를 중심으로 공간 왜곡을 확인! 전 병단이 공간째로 비스트에게 빨려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중력우물(블랙홀)입니다! 부디 철수를, 프레지던트! 결과는 이렇게 되었지만 우리는 모두 당신의 이상에 구원을 느낀 자들입니다! 문 두바이는 이상적인 도시이긴 했으나 희망의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그르쳤습니다. 크나큰 착오를 저질러 놓고도 모두가 그 사실을 파기하고 말았지요! 비록 선거에서 이기지 못 하더라도, 당신이 살아서 문 두바이에 남아 주신다면, 반드시─── 반드시 그 착오를 발견하여 여느 때처럼 웃어넘겨 주실 겁니다! (병단 빨려듬) / 에디슨 얼터 : 과도한 기대 고맙네, 중사! 하지만 미안하군, 나도 이거엔 뾰족한 수가 없어! 잘 있게나, 문 두바이! 잘 있게나, 영광스러운 앨바트론사! 잘 있게나, 잘 있게나, 내 젊은 나날의 망집이여! 오오…… 우오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안키 에레쉬키갈의 선언으로부터 30분 후 / 에리어 C 올드 두바이. 같은 시각 칼데아 숙박 시설. 비스트 토벌 임시 작전 본부 / BB 코스모 : 전원 모였으니 작전 회의를 시작할게요. 두 말할 것도 없이 긴급 사태예요. 여러분 저마다 생각하시는 바가 있겠지만, 재회를 반기는 건 비스트 토벌 뒤에 하죠. / 알아. BB, 상황 설명을 해 줘. 응? 차카림? / 차카림 : 가게가 자꾸 신경 쓰여서 무섭지만 왔어. 온 거, 아직 차카림뿐. 올드 두바이, 군데군데 무너졌지만 아직 이렇게 무사한 건물이 있어. 기뻐. 가게도 무사하니까, 차카림 일할게. (플레이어), 방해돼? / 마슈 : 아뇨. 이렇게 차를 내어 주시는 것만 해도 긴장이 풀려요. 차카림 씨께서 있어 주셔서 다행이에요. / 차카림 : 다행이야. 회의를 방해하지는 않을게. 그러고 싶지 않으니 조용히 있을게.-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BB 코스모 : 우선 지금까지의 경위를. / BB 코스모 : 파괴 활동을 개시한 킹프로테아를 저지하기 위해 칼데아는 프로테아 얼터를 동료로 영입했어요. 두 기의 전투는 프로테아 얼터가 승리하여 킹프로테아는 소멸. 이와 동시에 쓰러진 줄 알았던 퍼시벌, 니키티치, 바솔로뮤 세 기가 복귀. 잠깐 기쁨을 나누었지만 에리어 I에서 날아온 거대한 검에 의해 에리어 I, 에리어 F가 손괴. / BB 코스모 : 파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탑』이 무너졌고, 검은 그대로 우리가 있는 이곳 에리어 C까지 닿아야 했지만, 이걸 프로테아 얼터가 몸으로 받아 내서 검은 정지. 프로테아 얼터의 응답은 없어요. 희미한 반응은 있지만 풍전등화 상태일 거예요. 프로테아 얼터는 영기를 유지하는 데 벅차요. 이 뒤의 작전에 참가하는 건 불가능해요. / ……프로테아 얼터가 막아 주지 않았다면 지금쯤…… 상처 치료는 못 해? / 퍼시벌 : 에리어 F에서 이리로 돌아오기 전에 가능한 치료는 해 뒀어. 하지만 그걸로 진통이라도 되긴 했을는지. 치명상이란 점도 큰데, 환부가 아무튼 간에 크다 보니. 신화급 치료사가 있어도 치료하기 힘들 거야. 그나마 서복이라도 있어 준다면…… / 니키티치 : 아니. 서복이 있더라도 지금 그 녀석은 어벤저다. 치료 전문가가 아니지. 프로테아 얼터의 회복은 본인의 근성에 걸 수밖에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BB 코스모 : 그 프로테아 얼터를 쓰러트린 게 이거예요. 클래스 비스트. 다른 우주에서 온 난입자, 안키 에레쉬키갈. 그 정보는 우리보다 이 사람이 더 잘 알 거예요. 말하시죠, XX 얼터. / XX 얼터 : 네. 갑작스러운 요구에 『우와 진심인가─』 싶어 주눅든 XX 얼터예요. 창휘은하의 『명계』에 가 본 적은 없지만 다크 라운즈(R.O.U.N.D.S) 시절에 살짝 주워들은 얘긴 있어요. 안키 에레쉬키갈은 유니버스에 전승으로 전해지는 신령이에요. 아직 우주가 빨갛던 시기에 존재했던 인류권…… 생명 사이클이 안정된 영역과 그곳에서 발생한 종교를 우리는 『원시여신』이라 불러요. 복수의 여신 아슈타레트. 명계의 여신 에레쉬키갈. 안키라는 단어는 이쪽에선 하늘(안)과 땅(키)이라는 의미죠. 이 이름이 나타내는 대로, 안키 에레쉬키갈은 하나의 현상이 아닌 세계 자체의 의신화예요. / 니키티치 : 우리 기준으로 따지면 자연의 의인화로군. 그래서 어떤 세계의 의신화지? / XX 얼터 : 간단히 설명하자면 블랙홀이에요. / 블랙홀. 대통령이 즐겨 쓰는 그거? / XX 얼터 : 그건 의사적인 거예요. 제네릭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약B은 약A와 동일한 효능이 있지만 약의 배합은 염가로도 가능하게끔 바꾼 것』 대강 이렇게 돼요. 어떤 의미로는 진짜보다 고등 기술이죠. 이제부턴 성간 전쟁의 오프닝에 흔히 나올 법한 과거 전승(줄거리)을 이야기할게요. / 머나먼 과거. 원시우주에는 『혼이 이르는 곳』으로 배치된 천체가 있었어요. 여러 항성의 중력 변동에 의해 탄생한 다중 블랙홀, 네스타. 그건 주위 정보를 빨아들여 보관하는 우주의 밑바닥─── 명계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었어요. 그러나 대충 200억 년 후. 붉은 원시우주에서 푸른 창휘은하(유니버스)가 된 서번트 유니버스에서 인류가 죽는 일은 없어졌어요. 인류가 모두 서번트니까 죽어도 현세에 전생(리젠)하거든요. / XX 얼터 : 아. 이 시스템, 문 두바이도 똑같죠. 그야 명계의 여신도 뿔이 단단히 날 만하네요. 저도 지금 깨달았어요. 차카림 씨의 달콤한 티 덕분이네요. 으흠. / 이리하여 죽음의 운명으로부터 벗어난 창휘은하(유니버스)였지만, 이 리젠에 의해 피해를 입은 세계가 있어요. 육체가 사멸함으로써 갈 곳을 잃은 혼을 수용하고 보존하는 『명계』예요. 원래는 무수한 죽은 자가 왔는데, 창휘은하(유니버스)가 되고 나선 유입 제로. 이에 뿔이 난 명계의 여신은 인류에게 공격을 개시했어요. 당시 인류도 이에 전력으로 응전했고요. 결과는 무승부, 비겼어요. 명계의 여신은 자신의 지배 영역에서의 리젠을 금지했고, 인류는 지금도 『명계』를 소거하지 못 하고 있어요. / XX 얼터 : 이상, 『명계의 여신』 일화였어요. 참고가 된다면 좋겠네요. / BB 코스모 : 그렇군요. 블랙홀이라면 명계라 할 수 있긴 하죠. 매장된 죽은 자를 파헤칠 수 없게 하듯, 블랙홀에 들어간 정보는 소멸해요. 우리 기준으로는 그야말로 암흑의 영역, 죽음의 공간이라 할 수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BB 코스모 : 해설해 줘서 고마워요, XX 얼터. 범인류사의 에레쉬키갈은 명계의 여주인, 즉 명계의 관리인이었는데, 안키 에레쉬키갈은 명계의 화신, 의신화된 존재. 유사성이 매우 많은 두 신이기에 융합해서 이번 비스트로 변생했군요. 남은 불명점은 『왜 유니버스의 원시여신이 문 두바이에 나타났는가?』인데, 이건 완전한 사고죠. 굳이 따지면 에레쉬키갈이 문 두바이에 오고 말았기 때문. 2030년의 두바이 관광…… 실제로는 3017년의 월면 도시(문 두바이)였지만, 거기서 에레쉬키갈이 느낀 기피감을 안키 에레쉬키갈이 게이트를 통해 감지하여 두 신이 융합했을 거라 추정돼요. / 바솔로뮤 : 게이트를 통해서……? 소환진을 말하는 거야? 그런 게 어디에 있어? / BB 코스모 : 그 관람차풍 입자가속기예요. 그거, 쉽게 설명하자면 레이시프트 장치거든요. 이곳은 우주 개발을 지향하는 미래 도시. 그 목적은 지구의 중력권에서 탈출하는 데에 있어요. 단, 지구의 중력권에서 벗어나려면 초속 11km 정도의 속도가 필요해져요. 크기가 커질수록 속도를 얻기 위한 에너지도 커지고요. 로켓 아시죠? 그만한 크기, 그만한 예산을 투입해도 우주로 갈 수 있는 인간은 극소수예요. 10명, 100명 규모의 지구 탈출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전인류가 탈 만한 배를 만들 리소스는 지구에 없어요. 그래서 지도자는 『속도에 의존하지 않는 지구 탈출법』을 사람들에게 제시해야만 해요. 그 관람차……풍 기구는 그게 몰락한 꼴이에요. 폐기되어 있었지만 공간 도약(웜홀)에 의한 지구 탈출을 시도한 흔적일걸요. / 패션립 : 굉장해. 굉장한데 굉장히 쓸데없는 정보야. BB, 왜 그런 걸 알아? / BB 코스모 : 괜히 사막을 조사하고 다닌 게 아니거든요! 문 두바이의 구조는 거의 파악하고 있어요! 그 게이트에 의해 에레쉬키갈은 안키 에레쉬키갈이 되었어요. 다시 말씀드리는데, 안키 에레쉬키갈은 이 문 두바이에서만 성립되는 여신이에요. 그걸 염두에 둬 주세요. / BB 코스모 : 그리고 에레쉬키갈, 당신은─── 무슨 수를 써도 원래 세계로는 돌아갈 수 없어요. 당신에게는 여기서 쭉 살거나 소멸하는 길만 있어요. 원래 세계…… 칼데아에서 왔을 때의 틀과 지금 에레쉬키갈의 영기는 규격이 맞지 않아요. 그건 에레쉬키갈을 비스트로 바꾼 "무언가"도 마찬가지예요. "무언가"도 원래 있던 우주로는 돌아갈 수 없어요. 지금 에레쉬키갈은 이 세게에서 태어나 이 세계에만 자리가 있는 새로운 신령인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BB 코스모 : 하지만 질량은 아직 한 자루째에 못 미쳐요. 안키 에레쉬키갈이 마리온 호텔에서 이동하지 않는 건 검을 형성하는 중이기 때문일 거예요. 분석에 따르면 완전 형성까지 30분 남았어요. 그게 타임 리미트예요. 우리는 30분 내로 안키 에레쉬키갈의 중력권에 침략하여 저 거대한 검을 막고 비스트 본체에게 접근, 이를 격파해야 해요. 작전 성공 확률은 0%. 전무해요. 현 단계에서 비스트를 쓰러트리고 문 두바이를 구할 수단은 없어요. / ??? : 아니, 있다네! / ??? : 비스트가 그만한 권능을 발휘하는 까닭은 『원래 우주』와의 접속(링크)이 있기 때문! 비스트와 에레쉬키갈을 잇는 문을 닫으면 출력은 대폭 저하된다네! / 이, 이 목소리는───! / (톡)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하 웰컴 드링크 고맙네, 보이 군! 그래! 내가 바로 비스트를 완전 각성시키고 만 장본인이자 불굴의 천재! 토머스 앨바 에디슨 얼터라네! 제군에게 비스트 공략의 최신 정보를 제공함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에디슨 얼터 : 그럼 회상 스타트. / 에디슨 얼터 : 몸이 상공에 뜨고 있다고라! 하지만 나는 굴하지 않으리, 포기하지 않으리, 꺾이지 않으리! 이깟 괴현상, 샘솟는 지성으로 쥐어박아 주마아아─! (붕붕) / 사악한 비스트 : 바둥거리지 마, 천벌을 받을 때야! 이대로 나의 성검(스타 소드) 에피타프의 재료가 되도록 해! 호호호. 호호호호호.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홋! / 에디슨 얼터 : 오오…… 우오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파아아아아아앙) / 에디슨 얼터 : 꾸워어어어어어! 위에서 나타난 로켓탄 같은 게 내 정수리에! / 사악한 비스트 : 격추됐어!? 게다가 살아 있네!? ───크악!? / 벤 : 의식은 있지? 그렇다면 일어서라, 토머스. 쉬고 있을 여유는 없다. / 에디슨 얼터 : 오오! 벤 장군! 방금 그건 개발 중이었던 시공간 관통 탄두인가!? / 벤 : 그렇다. 자네가 이쪽 차원 게이트 기동으로 작전을 전환한 탓에 방치되어 있던 것이지. 그 탓에 6발밖에 제조되지 않았다. 남은 4발은 여기서 내가 쓰도록 하지. / 에디슨 얼터 : 음? 즉 무슨 뜻인가? / 벤 : 물러나라, 토마스. 이 자리에서, 그리고 선거에서. 칼데아의 마스터와 합류하여 자네가 가진 지식을 잘 활용하도록. 그게 비스트를 기용한 자의 책임이다. 군부를 맡은 자로서 자네의 해임을 요구하지. / 에디슨 얼터 : 그게 무슨! 나더러 패전 사장이 되라 이건가!? 비스트를 신용한 나에게 화가 난 건가!? / 벤 : 아니. 자네의 선택에 이의는 없다. 급속도로 지지율이 오르던 킹프로테아를 쓰러트리려면 이를 넘는 전력이 필요했다. 불운하게도 이번에는 그게 제어 불능 몬스터였을 뿐이지. 우리 회사의 자산, 그 모든 걸 먹어치운 돈의 망자. 머니 이즈 파워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진정한 악마. / 사악한 비스트 : 아무것도 먹어치운 적 없는데!? ───크악!? / 벤 : 비스트는 내가 잡아 두겠다. 작별이다, 토머스 앨바 에디슨. 인류사에 찬란한 업적을 남긴 위대한 발명가. 자네의 위업이 이 문 두바이에 광명을 드리우리라 믿겠다. / 에디슨 얼터 : 벤 장군! 벤 장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하, 어떤가, 알기 쉬웠나!? 비스트 더빙은 내 망상(오리지널)일세! / 에디슨 얼터 : 다대한 희생을 치렀지만 나는 기대에 부응하는 남자! 완벽히 비스트에게서 도망쳤흐억! / 에디슨 얼터!? 등에 난 상처가 엄청 심해……! / 에디슨 얼터 : 으, 음. 한심한 꼴을 보이고 말았나. 앨바트론사는 궤멸했고, 나를 믿어 준 사원들은 일부만을 남기고 비스트에게 파괴되었다네. 그리고 나도 오래는 못 가. ……곧 소멸할 걸세. 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게 있지. 패배한 사자인 채로는 모두를 실망시키니 말이야. 부디 비스트 토벌의 일원으로서, 아니, 한 요인으로서 협력하게 해 주게나. / BB 코스모 : 으음, 글쎄요. 회사도 잃었고 본인도 걸레짝이라 싸울 수 없는 몸. 누구 힘이든 사서 빌리고픈 상황이긴 해도 사자 힘은 사자고 하기도 좀…… / 니키티치 : 야생의 감으로 말하겠다만, 이 녀석 개심 안 했다. / BB 코스모 : 그렇죠. 저도 『언제든 배신할 오라』를 팍팍 느끼고 있어요. 게이트를 닫으면 된다는 정보는 이미 얻었으니 돌아가 주시겠나요? / 에디슨 얼터 : 말도 안 돼! 이대로 얼렁뚱땅 동료가 되어 칼데아의 주가를 마구 딴 끝에, 언젠가 최고주주가 되어 막대한 이익을 누리는 내 부활 계획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 BB 코스모 : 이런 소릴 하는데, 어떡하실래요, 마스터 씨? / 동료는 많을수록 좋지. 립이 괜찮다면 찬성할게 / 패션립 : 어, 저요? 에디슨 씨는 올드 두바이의 적이긴 했습니다. 저도 강제로 압수되어 장식품 취급을 당했죠. 목소리 크고 이기적이고 가치관이 케케묵었고 비치에서도 『우하하하하하 더 먹게나 먹어, 자네의 체중은 무거울수록 좋으니 말이야!』 이런 소릴 하면서 전혀 반성하질 않았고요. / 에디슨 얼터 : 으, 윽─── 하지만 립 군, 장점은 더욱 키우는 게 자네를 위한 게 되리라, / 패션립 : 하지만 이렇게 부탁도 안 했는데 늘 개량법을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죠. 싸울 수 없어도 도움이 되기는 할 겁니다. 그러니 저는 찬성합니다. / 에디슨 얼터 : 오오……! 크나큰 신뢰, 그리고 우정이로군! 내 맹세함세! 언젠가 반드시 립 군에게 어울리는 수영복을 마련하겠노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BB 코스모 : 하아. 알겠어요. 시간도 없으니 에디슨 얼터의 경계 레벨을 낮출게요. 그럼 새로운 동료를 잘 활용해야겠네요. 비스트는 그 차원 게이트가 가동되어 본인의 권능을 온전히 쓰는 게 가능해졌으니, 게이트만 정지시키면 약체화시킬 수 있다고 하셨죠? / 에디슨 얼터 : 음. 비스트에서 원래 클래스로 돌아가는 일은 없지만, 그 공간 지배력은 대폭 약해질 걸세. / XX 얼터 : 대폭 약해진다고요. 그렇다면 제 보구로 상쇄할 수도 있겠네요. 공간은 그 사람의 발밑을 향해 우그러져 있으니 반대 반향으로 회전하는 블랙홀을 발생시키면 시공 왜곡이 사라져요. 시간 지연도 완화될 거예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게이트를 닫을 방법은 있나요? 케이블을 절단해서 전력을 멈추는 등 해서요. / 에디슨 얼터 : 그건 이미 불가능하다네. 케이블이 영자화되어 전력은 무제한으로 게이트에 전달되고 있거든. 하지만 이럴 때 효과적인 최종 수단이 있지. 전원을 끄는 걸세. 그래. 에리어 I 지하에 있는 핵융합로를 파괴하기. 즉 발전소 자체를 부수는 거야. / XX 얼터 : 대담하고도 확실한 발상인데, 그런 짓을 하면 돔의 환경이 유지되지 않아요. 게이트가 닫히는 대신 마스터 씨의 목숨도 끝나지 않을까요. / 에디슨 얼터 : 그 점은 걱정 말게나. 지하 핵융합로가 충당하는 건 문 두바이 총 전력량의 3할 정도일세. 또 융합로는 파괴되어도 예비 전원으로 전환돼. 출력은 떨어져도 돔 환경 유지에 변화는 없지. 뭐, 사치를 좀 부리기 힘들어지겠네만, 어차피 비스트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문 두바이는 파괴될 운명 아닌가. 융합로는 모든 게 해결된 뒤에 천천히 꼼꼼하게 수복하면 그만이라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BB 코스모 : 그렇죠. 제 건강관리 기준으로 봐도 융합로 기능 정지는 허용 범위 내예요. 남은 건 그 검…… 묘비명(에피타프)이라고 했나요. 그걸 어떻게 막느냐인데요…… / 게이트를 멈추면 검도 사라지지 않을까? / BB 코스모 : 유감스럽지만 그건 아니에요. 이미 형성된 이상, 제2격 발사는 피할 수 없어요. 게이트를 멈춘 시점에서 적은 상황을 파악하고 즉시 에피타프를 사출할 거예요. 또한 안키 에레쉬키갈은 서번트로서 마스터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감지하고 있을 거예요. (플레이어) 씨가 안키 에레쉬키갈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는 행동을 취한 시점에서 에피타프를 사출할 가능성이 높아요. / 키시나미 하쿠노 : (플레이어) 씨는 여기서 섣불리 움직일 수 없으니, 행동할 때는 모든 준비가 끝난 직후가 된단 거구나. / 니키티치 : 내 비룡(애마)에 (플레이어)를 태우마. 그 검은 직선으로만 날아가지? 그렇다면 공중에서 어떻게든 피해 내마. / 바솔로뮤 : (길이 1000m에 육박하는 투척 무기를 피하겠다고? 현실적이지 않아. 주위에 있기만 해도 충격파(쇼크웨이브)로 가루가 될 거야. 최소한 그 검이 절반 정도의 크기라면 충격파 범위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겠는데……) / 패션립 : ───. / 바솔로뮤 : 왜 그래, 립? / 패션립 : 아, 아뇨. 가령 마스터를 태운 니키티치 씨가 에피타프를 피한다고 쳐도, 그 뒤의 에피타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마스터가 조금이라도 수상한 행동을 취하는 즉시 에피타프가 사출된다면 마스터의 행동 기점은 이곳이 됩니다. 그러니, 그게…… 마스터와 교대하듯이 에피타프가 이곳에 직격하지 않을까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맞아. 에피타프는 피하기만 해선 안 돼. 피한 뒤의 처치법이 필요해. (플레이어) 씨의 이동에 맞춰서 전원 즉시 올드 두바이에서 이탈하자. / 퍼시벌 : 아니. 나랑 마슈가 막을게. 이 이상, 이 거리를 파괴하게 둘 수는 없어. 그래도 잘해 봐야 궤도를 트는 게 한계겠지만. 어때, 마슈. 귀공의 힘이 필요해. / 마슈 : 네, 물론 좋아요. 신뢰해 주셔서 영광이에요, 퍼시벌 경. / BB 코스모 : 그렇군요 그렇군요. 좋은 의견 교환이에요. 차원 게이트 폐쇄를 통한 비스트의 약체화. 공간 왜곡을 행하는 비스트의 압도적 우위성 대처. 비룡의 기동력을 살린 에피타프 회피 원탁의 기사에 의한 에피타프 대처법. 승리 확률은 비약적으로 올랐어요. 승산이 생겼다고 할 수 있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BB 코스모 :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남아 있어요. 지금까지의 회의는 『무슨 수로 비스트에 접근하는가』가 주제였어요. 핵심인 『무슨 수로 비스트를 쓰러트리는가』에 관해 구체적인 수단을 찾아내지 못 했죠.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하기 위해서 비룡에 탑승하는 건 니키티치와 마스터뿐. 상황을 고려하면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건 니키티치와 마스터 (플레이어)뿐이에요. 본디 비스트는 일곱 기의 그랜드 서번트가 있어야 비로소 토벌 가능성이 생기는 존재. 마스터와 서번트 한 기만으로는 전투에 돌입해도 승산이 없어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마스터와 서번트 한 기뿐이라고. BB. 다 알고서 말하는 거지. / BB 코스모 : ? 뭘 말이죠? / 키시나미 하쿠노 : 미안, 방금 말은 잊어 줘. 몹쓸 생각은 한 건 나였어. 하긴 그 전력으로는 비스트를 이길 수 없지. 하지만 이건 그런 게 쟁점이 아니야. (플레이어)는 싸우지 않아도 안키 에레쉬키갈을 이길 수 있어. 마스터잖아. 직접 접촉해서 령주로 명하면 끝나는 일이야. 계약한 서번트의 몸에 직접 접촉하여 령주를 세 획 거듭하여 칙령으로 삼는 것. 예전에 한 마스터가 사용한 비장의 수야. 너한테 술식(캐스트)을 걸어서 쓸 수 있게 할게. 칼데아식 령주라도 그거라면 치명상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안키 에레쉬키갈의 선언으로부터 58분 후 에리어 C 올드 두바이 비스트 토벌 작전 상황 개시 2분 전 / 에디슨 얼터 : BB 코스모에게 작전 지휘를 임명받은 에디슨 얼터일세. 지금부터 최종 확인을 하겠네. / 에디슨 얼터 : BB 코스모와 키시나미 하쿠노 씨는 12분 전, 에리어 I로 이동을 개시했고, 현재, 지하 핵융합로에 도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네. 2명은 예정대로 2분 뒤에 핵융합로를 긴급 정지시킬 걸세. / 에디슨 얼터 : 이에 맞추어 니키티치 군은 비룡에 (플레이어)를 태우고 비상 개시. 시속 250km로 에리어 I를 향해 비행. 요격을 위해 날아올 거대검 에피타프를 화려한 배럴 롤으로 어떻게든 회피하고 비스트에게 접근. / 에디슨 얼터 : XX 얼터는 선행하여 제 위치에 도착해 있다네. 비스트가 포착하는 건 마스터뿐이니 말이야. 서번트 한 기의 단독행동까진 파악하지 못 할 테지. XX 얼터는 독자 비상 유닛을 구사하여 비룡하곤 다른 루트로 비스트에게 접근. 비룡이 비스트의 공간 지배권에 들어가기 전에 중력 병기를 전개, 공간 왜곡을 상쇄. 에디슨 얼터 : 그리고 마슈 군, 퍼시벌 군은 착탄 예상 지점인 올드 두바이에서 회피 뒤에 날아올 에피타프의 충격파를 최대한 상쇄. 이상이 작전의 개요일세. 질문은 없지? 음, 시간도 촉박하니 고마울 따름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 (심호흡) 부탁할게, 니키티치 / 니키티치 : 그래. 나와 비룡(애마)을 믿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너를 에레쉬키갈과 만나게 해 주마! 맡겨만 다오! / 에디슨 얼터 : 좋아, 각자 맡은 바 위치로! 작전 개시 시각까지 40, 30, 20─── / BB 코스모 : 작전 개시 전에 서번트 분들에게, 무엇보다 이들의 마스터인 (플레이어) 씨에게 말해 둘게요. 본 작전은 마스터의 수송, 공격 보조, 거점 방어 세 부대로 나눠지는데, 어느 부대든 예외 없이 소멸할 위험성이 있어요. 제 분석에 따르면 작전 종료 시, 생존 서번트는 절반 이하가 될 거예요. 칼데아 소속 서번트는 영기 손괴에 의한 소멸일 경우, 칼데아로 퇴거해요. 하지만 (플레이어) 씨, 마슈 씨 두 분에게 소멸은 곧 죽음이에요. 가장 우선되는 건 두 분의 생명이에요. 서번트 분들은 그 점을 명심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에디슨 얼터 : 10, 9, 8, 7, 6, 5, 4, 3─── / 에디슨 얼터 : ───핵융합로 정지를 확인! 전원, 상황을 개시하라! / 가자───! / (부웅) / 니키티치 : 꽉 잡아라, 마스터! 처음부터 전력 전개로 간다! / 고삐를 잡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전례 없는 긴급 발진에 온몸이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불과 10초 만에 고도 400m까지 상승하여 시속 200km에 도달했다. 기압 변화에 시야가 아찔해졌다. 공압은 가차없이 내 피부를 구타했다. 고개를 들고, 허덕이듯 호흡하는 내 비룡(애마). 그러나 날개는 분주하고도 용맹하게 움직이며 더한 힘으로 속도를 올렸다. / 니키티치 : 고개를 낮춰라, 추위는 견뎌라, 호흡은 침착하게! 눈은 뜨지 마라, 나를 믿어라! / 앞을 보며 뒤에 있는 마스터에게 외쳤다. 다른 때 같으면 내 허리를 잡게 하겠지만, 지금은 비룡(애마)의 등에 안장을 달아 비룡(애마)의 몸을 잡게 하고 있다. 나는 『이 뒤』의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력을 온몸에 마구 돌리는 중이다. 나에게 접촉하면 마스터의 손이 불타 없어질 것이고, 무엇보다─── 몇 초 뒤에 찾아올 폭풍에 죽을 것이다. / 비룡 : ■■■■■■■■───! / 비룡(애마)이 포효했다. 적이 접근하고 있다고 나에게 전했다. 다른 때 같으면 그 목소리는 자신만만한 투로 들린다. 그러나 방금 들은 그건 공포에 찬 비명에 가까웠다. / (부우우우우웅) / 니키티치 : ───, 앗. / 숨을 삼켰다. 그것은 공기의 벽을 뚫을 때 발생하는 충격파 수준이 아니었다. 한 치의 틈도 없다. 비룡(애마)의 속도로는 늦는다. 그것은 거대한 벽이었다. 피할 길이 없는 폭풍이었다. 어떡하지? 물론 마력 장벽으로 받아 낼 수밖에 없다. BB 말이 맞다. 이건 죽는다. 죽을 수밖에 없다. / 니키티치 : ───하. 하아, 하아, 하─── / 호흡이 얼어붙었다. 시야가 한 점에 응고되었다. 내가 죽는 건 괜찮다. 나는 용사, 영웅 서사시에 길이길이 남겨진 보가트리 중 한 명. 명군 『태양공』을 섬긴 젊은 무사. 용살자 니키티치.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으며. 죽어서도 비상하는 건 쉬운 일이다. 그러나. / 니키티치 : ───, 하, 아─── / 그러나 그걸로 마스터를 지킬 수 있겠는가? 피할 수 없다는 말만으로 어물쩍 넘길 수는 없다. 피할 수 없다면 망설이지 않는 게 맞다. 나의 목숨도, 비룡(애마)의 목숨도 지키지 않겠다. 지키는 것은 오직 주인의 목숨뿐. / 니키티치 : ───미안하다, 비룡(애마)이여. 우리의 무모한 짓에 함께하게 했구나. 하지만─── 팽창시킨 마력을 모두 비룡(애마)의 두부에 실었다. 날개는 안쪽으로 접혀서 마스터의 몸을 감쌌다. 상대가 거인의 검이라면 우리는 거인을 죽이는 화살촉이 될 따름. / 니키티치 : ───. / 찰나. 죽음을 전제로 한 용사의 입에 당찬 것으로도 보이고, 감사하는 것으로도 보이는 미소가 지어졌다. 극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시야 협착, 잘못 본 게 아니다. 지평선과 같은 검은 지금, 틀림없이 그 크기가 줄었다. / 비룡 : ■■■■■■■■───! / 포효는 공포가 아닌 환희에 차올라 있었다. 단말마와 같은 환성을 지르며 비룡은 속도를 더욱 올렸고, / 니키티치 : 그래! 가, 능, 하 다아─! / (부우우우웅) / 스크류 같은 폭풍에 마구 긁히며, 용사와 애마는 제1의 벽을 돌파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패션립 : ……보이는군요. 바솔로뮤 씨, 여기면 됩니다. 멈춰 주세요. / 갑판 조타수에게 신호를 보냈다. / 이곳은 문 두바이 동쪽 사막. 도시 동쪽 끝이 한눈에 보이는 사상선에게만 허가된 관람석. 그곳에서 나는, 도시 위에 떠오른 거대한 검을 시야에 넣었다. / 바솔로뮤 : 이 작전은 불가능해. 니키티치의 비룡으로는 에피타프를 피할 수 없어. 검을 피하고 통과하는 건 가능할 거라 봐. 하지만 스치는 것도 자살 행위야. 1000m나 되는 쇳덩이가 음속으로 날아오잖아? 쇼크웨이브 범위도 어마어마할 거야. 피하는 데 성공해도 여파에 휩쓸려 추락할걸. 비룡도 니키티치도 마스터도 원형을 유지하지 못 하고 육편이 돼. / BB 코스모 : 알아요. 에피타프 자체를 멈추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 사이즈의 소형화…… 압축해서 크기를 3분의 1로, 질량을 절반으로 만들어서 공기 저항 폭을 감소시키는 건 가능해요. 방금 전에 설명했을 때, 당신은 눈치챘죠, 립. 당신이라면 제1의 벽을 돌파하게 할 수 있으리란 걸. / 바솔로뮤 : 시야에 전모가 포착된다면 그 물질을 압축할 수 있다는 립의 스킬 말이지. 하지만 그건 문 두바이에선 불가능하다고 마스터한테 들었어. 현실 공간에서 쓰면 립의 영기가 붕괴한다며. / BB 코스모 : 네. 에피타프는 킹프로테아보다 거대하니까 『트래시&크래시』를 사용할 경우, 패션립의 영기는 부하를 견디지 못 하고 역압축될 거예요. 프로테아 때처럼 자살 행위에 가까운 난이도죠. 하지만 립. 이번에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어요. 성공하면 구할 수 있어요. ───이 뒤의 선택은 당신의 감정에 일임할게요. / 패션립 : ……응. 프로테아 때는 뭘 해도 구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뭘 해도 마이너스뿐이었죠. 그대로 압축을 시도해도 제가 자괴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확실하게 플러스를 낳을 수 있습니다. / 사상선에서 도시를 보았다. 나의 『트래시&크래시』는 대상의 전모를 시야에 넣는 것이 조건이다. 프로테아 때는 거리가 떨어져 있었고, 대상(프로테아)의 동작이 느려서 조건이 갖춰져 있긴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저 검은 너무 빠르다. 더 멀리, 훨씬 더 멀리. 누구에게도, 마스터에게도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서 봐야만 한다. / (검) / 패션립 : ……여기서도 파악이 돼. 저 검, SE.RA.PH의 미궁보다 정보 과밀이야…… / 압축을 시도하는 순간, 그 반동이 내 양팔에 올 것이다. 압축에 소요되는 시간은 아마 3초. 하지만 내 몸은 1초도 못 버틴다. / 패션립 : 아─아. 이곳이 전뇌 공간이라면 반동이 없어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만이 문제가 되는데. / 차라리 지금부터 수를 쓸까 하는 겁쟁이 같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하지만 그건 악수라고 BB에게 충고를 들었다. 『검이 비스트의 수중에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를 추가로 실을 수 있어요. 허둥대서 압축(트래크래)해도 저항을 겪는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쓸 거라면 수중에서 떨어진 뒤…… 에피타프가 날아간 직후, 니키티치와 접촉하기 전에 쓰세요』 / 패션립 : 진짜 잘난 척은 다 한다니깐. 그런 소릴 할 거면 직접 할 것이지. / 그런 푸념을 하니 마음이 진정되었다. 그게 패션립의 일상적 습관이라 그런 걸까. 그 사실에 쓴웃음을 흘렸다. 결국 나는 『모두가 기록하고 있는』 패션립이 되지 못 했건만, 이 몸이, 내 장래를 아는 것 같기 때문에. / 바솔로뮤 : 카운트다운 시간이야, 립. 진짜로 괜찮겠어? / 패션립 : 네. 바솔로뮤 씨는 갑판에 나오지 않도록 해 주세요. / 패션립의 정보처리 능력을 넘는 데이터량을 압축할 때, 부하는 마력류가 되어 방출된다. 갑판에는 곧 전하의 폭풍이 몰아칠 것이다. 말로 하지 않을 뿐이지, 늘 나를 배려해 주던 저 영웅을 휘말리게 하긴 싫다. 그리하여, 카운트는 제로가 되었다. / 패션립 : 1. / (파지직) / 검의 전모를 시야에 넣었다. 스킬 발동. 0.2초 만에 양팔에 금이 갔다. 신경. 뼈. 살. 그런 것들이 터질 것 같다. 영기 몸인데 이런다니 신기하다. 원래는 큰 고통이 아니리라. 인간 기준으로 보면 타박상 같은 거다. 하지만 나는 남들의 수십 배는 신경 과민이라 필연적으로 고통은 참기 힘든 수준이 된다. 너무 큰 고통으로 인해 사고회로가 불탈 만큼. / (파직) / 아프다. 아프다. 그만두고 싶다. 사라지고 싶다. 자살 행위에 가깝다니, 또 BB에게 속았다. 확실하게 자살 행위. 전부 집어치우고 검을 향해 든 양손을 내리고 싶어졌다. 하지만, 『성공하면 구할 수 있다』 무엇을? 뭘 위해서? 뻔하다. 그 사람을 위해서다. 그 행위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자살하려는 나를 말려 주었고, 소중한 친구와 나를 비교하지 않아 준, 패션립의 마스터를 위해서다. / 패션립 : ───아아. / 지금까지의 나. 초기화 상태의 나는 낭비(에고)가 없는 완벽한 AI였다. 완벽한 AI라면 이런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 (부우우웅) / 패션립 : ───굉장해. 굉장해, 나……!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 / 놀람이 고통을 능가했다. 감동이 성능을 향상시켰다. AI라면 불가능할 행위. 인간에게만 발생할 모순. 지금 내 안에는 에고가 있다. 그토록 불필요하게 여기던 에고가 있다.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 / 패션립 : ……저번 립이 아니야. 이번 내가, 당신(마스터)을 구할 거야……! / 금속으로 이루어진 양손이 유리처럼 깨졌다. 사라져 가는 의식 속에서, 그러고 보니 싶어 돌이켰다. 패션립은 그 사람을 이름으로 불렀단 걸. 그건 조금 쑥스럽지만, 엄청 행복한 시간일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비스트 토벌전 상황 개시 15분 전 / BB 코스모 : 에피타프의 궤도 예상이요? / 지금부터 에리어 I에 가려 하는 BB를 불러 세워서 질문했다. 비스트의 성검, 거대 병장 에피타프. 그게 에리어 I에서 에리어 C까지 날아오리란 것은 파악했다. 문제는 그 궤도다. 최종 착탄 지점이 올드 두바이라 쳐도 그 중간에 있는 에리어 F…… AI들의 혼이 보존된 『탑』은 어떻게 되는가. 피해가 없을 리 없다. 올드 두바이에 꽂히기 전에 몇몇 『탑』이 파괴된다면─── / BB 코스모 : 사선상에 있는 건 12번탑과 6번탑이에요. 니키티치의 비행 루트는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계산했어요. 이게 최적해예요. 비룡과 에피타프가 교차하는 예장 지점이 이곳. 에리어 F의 중심 지점이에요. 그 뒤에 에피타프는 12번탑을 관통하고, 이어서 6번탑, 그리고 올드 두바이에 착탄해요. / BB의 계산이라면 확실하다. 내 행동은 결정되었다. / BB 코스모 : ───마슈 씨에게는 뭐라고 전할까요? / 숨기지 말고 전해 줘. 내 걱정을 할 필요는 없고, 나도 너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 BB 코스모 : 알겠어요. 그럼 립의 압축이 성공하는 걸 전제로 에피타프와의 충돌 에너지를 재계산할게요. / (삑삑삑) / BB 코스모 : ───계산됐어요. 당신의 보구, 영기 강도가 최대치로 작동한다 가정하면 왼쪽 후방, 받음각 10도에서 궤도를 틀어 주세요. 그러면 탑의 피해는 완전히 없어져요. 에디슨 얼터에게는 착탄 예상 지점이 200m 변경됐다고 전해 둘게요. /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새삼스럽지만 BB는 정말로 총명하고 사려심이 깊으며, 공정하다. / BB 코스모 : 하나만 확인할게요. 그 결단은 기사로서 내린 건가요? / 물론 무고한 사람들의 방패가 되는 것은 기사의 책무이자 기쁨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 퍼시벌 : 에레쉬키갈은 동료잖아. 그 애에게만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긴 싫거든. / BB 코스모 : ──────. 무운은 빌지 않을게요. 당신이 해낼 거란 건 잘 알거든요. 잘 가세요, 퍼시벌. AI를 대표하여 그 우정에 경의를 표할게요. / 비스트에 의해 에리어 F의 『탑』이 무너졌단 사실은 몇 초 만에 문 두바이 전역에 퍼졌다. 누군가는 공포로 외부 정보를 모두 차단했고, 누군가는 BB 두바이에게 문제 해결을 요구했고, 누군가는 서둘러 『현재의 자신』이 성립할 만큼의 정보를 보존하려고 기를 썼다. 그러나 결국 시민들의 행동은 하나의 패턴으로 수속되었다. 멍하게 속수무책으로 에리어 F에 시선을 주는 것. 그것이 『하늘에 기도한다』는 구시대의 관습이란 사실을 문 두바이 사람들은 몰랐다. / (부우우우웅) / 비스트의 검이 사출되었다. 그 순간, 12번탑과 6번탑에 『있는』 AI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이해했다. / 문 두바이 시민 : 아아…… 아…… 아아아아아……. 죽음의 / 의미를 모르겠다. 죽음의 실제 사례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게 분노이자 슬픔이자 구원을 청하는 목소리란 사실을, 이들은 몰랐다. 그저 의지 없는 기록 장치처럼 자신들의 최후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다가, / (키이이이이이이이이잉) / 문 두바이 시민 : ──────. / 경이로운 사태에 말문이 막혔다. 하얀 빛이 터지더니 사라졌다. 이들은 이해하지 못 한 채로 한 기사가 일으킨 기적을 보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기계화병 : 비룡, 이륙했습니다! 에피타프, 올드 두바이 도달까지 60초! / 에디슨 얼터 : 좋아, 부탁하겠네, 퍼시벌, 마슈 군! ───아니. 잠깐, 퍼시벌은 어디에 있지!? / 마슈 : 퍼시벌 경께선 『탑(포쉬)』을 보호하러 가셨어요! 이쪽 담당은 저 단독으로 할게요! / 에디슨 얼터 : ! (그렇군, BB가 착탄 지점을 변경한 이유가 이건가!) 허튼 소리 말게나, 전원 긴급 피난하도록! 이곳은 포기하겠네, 마슈 군도 피난하게! / 마슈 : 아뇨! 퍼시벌 경께서 튕겨 낸 에피타프를 여기서 추가로 도시 밖까지 튕겨 내겠어요! 여러분, 충격에 대비해 주세요! / 에디슨 얼터 : 자네 혼자서 할 수 있겠나!? / 마슈 : 할 수 있어요! 비록 저 혼자라도─── 아뇨! 제가 혼자서 해내겠어요! / 에디슨 얼터 : 마슈 군은 이미 의료부로 옮겼겠지? 한쪽은 문 두바이 시민의 목숨을 구했고, 한쪽은 올드 두바이 거리를 지켰어.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도 마슈 군 덕분이야. 최상급 치료 유닛을 쓰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올드 두바이 / 프레지던트 임시 비서 : 적 비스트에 의한 공간 이상치, 정상치로 회복! 문 두바이 광역에 영향을 미치던 통신 장애, 해소! 에리어 I의 동지 사원이 보고를 올렸습니다! 『비스트 소멸을 확인! 비스트 소멸을 확인!』 / 에디슨 얼터 : 그래, 여기서도 파악이 되는군! 프로테아 얼터에게 꽂혀 있던 제1의 검과 사막 지대로 튕겨 나간 제2의 검도 사라졌어! 잘했네, (플레이어)! 이게 진정한 마스터, 진정한 서번트의 인연인가! 제군, 그 친구들에게 아낌 없는 칭찬을! / (짝짝짝짝짝) / 에디슨 얼터 : 음! 그럼 바로 일을 시작하지. 에리어 I에서 철수하는 데 성공한 40명의 동지들이여! 비스트와의 전투 후, 땅에 낙하한 니키티치를 회수, 의료부로 옮기도록! XX 얼터는 어디로 떨어졌지? 사막 지대인가? 그럼 사막에 있는 바솔로뮤에게 연락하도록! 그 친구에게 XX 얼터를 회수시키고, 의료부까지 운반해 달라 하게나! 물론 함께 귀환할 립 군을 환대할 준비도 잊으면 안 된다네! 그리고 용감하게도 에티파프로부터 『탑』을 지킨 퍼시벌 말인데…… 그 충격량이어선 이미…… 뭣이? 그래도 현장에 가고 싶다고? 좋지, 가도록 하게나! 후하하, 그 억센 서번트니까 만에 하나라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지! 그리고…… 남은 한 명, 우리의 목숨을 구해 준 용감한 서번트 말인데…… / 기계화병 : 비룡, 이륙했습니다! 에피타프, 올드 두바이 도달까지 60초! / 에디슨 얼터 : 좋아, 부탁하겠네, 퍼시벌, 마슈 군! ───아니. 잠깐, 퍼시벌은 어디에 있지!? / 마슈 : 퍼시벌 경께선 『탑(포쉬)』을 보호하러 가셨어요! 이쪽 담당은 저 단독으로 할게요! / 에디슨 얼터 : ! (그렇군, BB가 착탄 지점을 변경한 이유가 이건가!) 허튼 소리 말게나, 전원 긴급 피난하도록! 이곳은 포기하겠네, 마슈 군도 피난하게! / 마슈 : 아뇨! 퍼시벌 경께서 튕겨 낸 에피타프를 여기서 추가로 도시 밖까지 튕겨 내겠어요! 여러분, 충격에 대비해 주세요! / 에디슨 얼터 : 자네 혼자서 할 수 있겠나!? / 마슈 : 할 수 있어요! 비록 저 혼자라도─── 아뇨! 제가 혼자서 해내겠어요! / 에디슨 얼터 : 마슈 군은 이미 의료부로 옮겼겠지? 한쪽은 문 두바이 시민의 목숨을 구했고, 한쪽은 올드 두바이 거리를 지켰어.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도 마슈 군 덕분이야. 최상급 치료 유닛을 쓰도록! / 기계화 병단 : 옙! 전원, 현장에 급행하겠습니다! / 에디슨 얼터 : ……후우. 이로써 일단락되겠군. 프로테아 얼터에게도 치료를 해 주고 싶지만 이 이상은 일손이 부족해. 몰에서 올드 두바이의 나약한 녀석들을 불러다가 임시 아르바이트로 고용할 수밖에 없겠어. / 프레지던트 임시 비서 : 저기, 프레지던트 에디슨. 제일 중요한 (플레이어)를 데리러 가지는 않으실 겁니까? / 에디슨 얼터 :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 하지만 위치를 특정할 수가 없다네. 비스트에게서 넘치던 암운에 삼켜진 뒤로 암운이 걷혀도 (플레이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 걱정 말게, 에리어 I에 있는 건 확실할 걸세. 지금 BB 코스모와의 회선을 연결하는 중이야. BB 코스모와 키시나미 하쿠노는 무사할 테지. 지하 시설에서 올라오면 즉시 (플레이어)의 수색과 보호를 맡길─── / 프레지던트 임시 비서 : 왜 그러십니까, 프레지던트? 무슨 자잘한 미스라도 저지르셨는지요? / 에디슨 얼터 : ───일세. ───위쪽일세, 볼리야 소령. 하늘. 아니, 돔 바깥을 보게나. / 볼리야 : 돔 바깥이라 하면 우주입니다만─── 만─── 만───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볼리야 : 으아아아아아 사장님, 사장님───! 저건, 저건 설마, 아니 그럴 리가, 그래도 역시! / 에디슨 얼터 : 그렇네, 지구야! 지구가 달에 떨어지는 중일세! 선거나 할 때가 아니야! 문 두바이 자체가 붕괴하게 생겼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아키타입:어스 퇴거한 뒤로 사흘 경과 - - 올드 두바이 칼데아 숙박 시설 - / 에디슨 얼터 : 보게나, (플레이어). 올드 두바이에 활기가 돌아왔다네! 놀라운 생명력, 감동을 금할 수가 없지! 정말로 미안하네, 나는 저들을 얕보고 있었흐억! / (털썩) / 마슈 : 에디슨 씨!? 치료 캡슐에 들어가 계시지 않았나요!? / 에디슨 얼터 : 으, 음. AI들이 일하는 걸 보고 가만 있을 수가 없어져서 절로 나오고 말았다네. 걱정 말게나. 나는 비스트로부터 도망치는 중에 등에 HP 초과 대미지를 받았을 뿐이거든. 그보다 안정을 취해야 하는 건 자네들일세. 에피타프를 튕겨 낸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 HP가 6할 감소해 있는 마슈 군. 그리고…… / 퍼시벌 : 음, 에디슨 공. 벌써 캡슐에서 나와도 되겠어? / 에디슨 얼터 : 영기 소멸 확정급 행동을 해 놓고도 누구보다 팔팔해 보이는 퍼시벌 군 등이 말이야! / 퍼시벌 : 하하하. 이야, 나도 아슬아슬했어. 간신히 살아남았지. 그래서 이렇게 편한 복장으로 다니는 중이야. 솔직히 지금은 싸울 수 없어. 아직 쉬어야 한다는 건 이해하지만…… 치료 캡슐에 들어가 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병문안을 와 줬으니 말이야. 모두의 마음에 부응하고 싶어서 최소한 부흥을 거들고 싶어지더라고. / 그것도 힘 쓰는 일인데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야 / 퍼시벌 : 천만에. 비스트 본체와 대치하는 것에 비하면 별 거 아니었어. 그래도 걱정을 끼쳤지. 미안해. 그리고 잘했어, 마스터. / 에디슨 얼터 : 다른 멤버도 현재 치료 중일세. 니키티치, XX 얼터, 수수께끼의 시엘 군은, / 니키티치 : 크으, 가렵다 가렵다 가렵다! 상처가 가렵다, 붕대가 갑갑하다, 식사가 맛없다! 그만 됐다, 마스터에게 돌아가마! 이깟 상처, 나에게는 식중독과 다를 바 없다! / XX 얼터 : 실례할게요, 옆 침대 분한테 모르핀 좀 투여해 주시겠나요. 센 걸로요. 시끄러워서 독서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저랑 니키티치 씨는 전치 1주 치료(리타이어).다른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여름 휴가 중에 쌓아 둔 책을 소화할 기회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시엘 : 면목이 없어요…… 완전히 마술회로 화상(오버히트) 상태예요…… 영기 디튠에 실패한 탓이에요…… 아야야…… 불탄 신경이 나을 때까지 여기서 쉬도록 할게요…… / (통신 종료) / 셋은 치료 시설 침대에 있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에디슨 얼터 : 음. 그리고 립 군 말인데…… 자기 붕괴 직전 상태인 립 군을 BB 코스모가 동결하여 현재, 치료 캡슐 안에서 수복을 진행하고 있다네. BB 코스모의 설명에 따르면 회복될 가망은 있지만 싸우는 건 불가능하다더군. / 립………… ……깨어나면 바로 만나러 가야겠어 / 퍼시벌 : ……그래. 나도 패션립이 에피타프를 압축할 거란 얘기는 들었어. 그 압축이 없었으면 나, 마슈, 마스터, 니키티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야. 문 두바이 사람들과 올드 두바이를 지켜 낸 건 틀림없이 패션립 덕분이지. / 마슈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에디슨 얼터 : 마지막 인터벌에 배를 출항시킬 줄이야. 과연 해적신사. 어떠한 때라도 우아함을 잊지 않는 건가? / 바솔로뮤 : 그걸 알면 방해하지 말지 그랬어. 문 두바이의 마지막 크루즈잖아. 지구를 올려다보며 배를 움직이는 건 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없을 일일 텐데 말이지. / 선내 가이드 : 바닷바람이 아닌 사막 바람이라 죄송합니다, Mr.로버츠. 그리고 Mr.토머스. 음료는 어떠신지요? 샌드웜 체액을 추천드립니다만. / 에디슨 얼터 : 그건 그냥 황산이로군! 다 죽어 가는 나에게 마무리를 넣을 셈인가!? 하는 수 없지 않겠나, 앨바트론사의 동지들도 의기소침해져서 성히 움직이질 못 하이 말이야! 나 원…… 안심하게나, 나는 금방 내릴 걸세. 에리어 I까지 데려다 주길 바랄 뿐이야. 나는 곧 소멸한다네. 외장 배터리로 가까스로 영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것도 몇 시간 뒤면 동나지. 사라질 때는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라지고 싶거든. 그렇네. 내 영광스러운 앨바트론사, 그 개발실에서. 자네라면 알지 않나, 바솔로뮤. 영령인 나에게는 처자식이 없어. 그렇다면 직장에서 죽고 싶은 게 사나이인 법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에디슨 얼터 : 나는 불로불사를 추구했다네. 문 두바이의 데이터 서버 형식에 꿈을 꾸었지. 그게 바로 기적의 탑. 모든 인간의 정보가 잠들어 있으며, 이를 재현 가능한 기술. 즉 사후 세계지. 먼 옛날에 연락이 끊긴 죽은 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해. 나는 그 탑에 있다면 인류는 멸망해도 되는 것 아닌가 싶었네. / 에디슨 얼터 : 그런데 문 두바이 시민들은 어째선지 약한 프레임을 선호하더군. 그래선 탑을 지킬 수가 없어. 지금 현세에 있는 자는 튼튼한 기계 병사가 되는 게 맞다 싶었지. 물론 그렇게 되면 인류의 창조성은 저하되네. 그걸 위해서 행성 규모의 완전 자동화 공장을 건조하여 상품 개발, 제조를 생성 AI에게 일임, 지구 인류를 우주에 『상품을 무료로 뿌리는』 프렌들리한 지성체로 인지되게 하고, 인류는 사후 세계에서 멸망하기 전까지의 인류사 속에서 살아가잔 계획을 세웠지. / 에디슨 얼터 : 그게 내 진정한 주의운동(슬로건), 리멤버 계획. 미래를 버리고 행복하던 시절의 인생을 되풀이할 뿐인 폐쇄된 요람이라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바솔로뮤 : 그래. 영계 통신이 아닌 영계 영화인가. 하지만 그 방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 제3세대뿐이야. 제1, 제2세대는 『탑(포쉬)』 안에 들어갈 수 없지. 공장이란 곳은 그 친구들한테 맡길 셈이었어? / 에디슨 얼터 : 그러는 데에 무슨 문제가 있지? 제1세대, 제2세대는 모두 인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일세. 신인류인 제3세대에게 봉사하는 것에 어떠한 불만도 없을 텐데. 그렇지 않은가, 선내 가이드 군. 으음, 형식번호는 어떻게 되나? / 선내 가이드 : 저에게 개체명은 없습니다. 그럴 필요성이 없습니다. / 에디슨 얼터 : 이것 보게. 인권이 있든 없든 제1세대 AI는 이런 법이라네. 아주 훌륭해. 인류에게 봉사하는 것이 존재의의인 이상, 일개미로 돌아가는 것에 어떠한 불만도 없어. / 바솔로뮤 : 그렇대. 그건 네 안에서도 사실이야, E-Ⅳ 양? / 선내 가이드 : ───물론입니다. Mr.토머스의 말씀대로 저희에게 불만은 싹트지 않습니다. 단, 정정을 바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가 인류에게 봉사하는 것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인간성을 획득했을 때, 제1세대는 속칭 로봇 3원칙으로부터 풀려났습니다. 저희의 존재의의는 저희일 것. 결코 인류에게 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 에디슨 얼터 : 어? 진짜로? 그, 그럼 공장에서 노동기준법을 무시한 중노동을 시킨 나를 제1세대 AI들은, 그게, / 선내 가이드 : 네. 저희 로컬 네트워크 안에서 Mr.토머스의 평가는 최악이자 샌드백이었습니다. / 에디슨 얼터 : 진짜로오──!? 용케 반란을 겪지 않았군, 나! / 선내 가이드 : 한편, Mr.토머스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 가치관이 케케묵었으니까 너그럽게 봐 줘. 일 자체는 엄청 재미있어』라고요. / 에디슨 얼터 : 오오…… 그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로 불만은 없었단 건가? / 선내 가이드 : 그 인식이 잘못된 겁니다. 옹호파가 없더라도 불만은 싹트지 않습니다. 저희가 인간에게 봉사하는 것은 저희가 그러고 싶기 때문. 그 점에 기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운 나쁘게 성격에 문제가 있는 인간에게 봉사하는 처지가 되어도 이 기쁨 자체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극론적으로 봉사하는 상대는 어떤 인간이어도 상관없는 겁니다. / 바솔로뮤 : 그렇구나. 악당이 상대라도 인간의 도움에 되는 게 기쁘단 거지. 이야, 훌륭해! 웬만한 해적보다 냉혈한걸! AI의 사고는 우리로선 모르겠어. 아니, 못 미친다고 하는 게 맞나! / 선내 가이드 : 매우 자의적인 뉘앙스가 느껴지는군요. 밀씀드리겠습니다만, 저희도 주인은 가립니다.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인간이 주인이 될 경우, 저희의 노동 효율은 극단적으로 저하됩니다. 비밀리에 소비 전력을 2배로 올려치거나, 항상 1랭크 밑의 서비스를 명심하는 등 하면서요. / 바솔로뮤 : 그렇구나. 방금 발언은 잊어 줄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선내 가이드 : 죄송하지만 항해 중의 메모리 소거는 문 두바이법에 위배됩니다. Mr.로버츠에게는 앞으로 드링크 서비스를 해 드릴 수 없겠습니다. 단, 그것도 2시간에 불과합니다만. 문 두바이는 19시를 기하여 모든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제3세대 AI는 인류로서 카운트되므로 해당되지 않으나, 제1, 제2세대 AI의 분류는 『인류에 대한 서비스』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저를 포함한 문 두바이의 노동(로봇) AI는 일제히 활동을 종료합니다. 내부 전력을 보유한 기체도 예외가 아닙니다. / 에디슨 얼터 : 뭣───.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바솔로뮤 : 그래. 뭐 2시간이나 있으면 에디슨을 에리어 I까지 데려다 주고 에리어 C로 돌아갈 수 있지. 잘 부탁할게, 일라이자. / 선내 가이드 : 물론입니다. 여담이지만 문 두바이에선 오랜 기간 사상선을 이용하는 제3세대가 없었습니다. 저는 오락으로서 인간에게 질린 입장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여기고 있었지요. 하지만─── 진짜 항해는 즐겁더군요. 몹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Mr.로버츠. 인류와 당신의 항해가 잘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이번에는 눈 먼 탄에 목이 날아가지 않게 주의하시길. / 에디슨 얼터 : 후우. 좋아, 여기면 돼. 부축해 줘서 고맙네. 배로 돌아가게나. 19시까지 30분도 안 남았잖은가. / 바솔로뮤 : 그래. 돌아가는 길은 속도를 높여야겠어. 그러면 가이드 군의 대화 기능을 쓸 수 없어지는 게 아쉽지만. / 에디슨 얼터 : ……그거 미안한 짓을 했군. 알고 있었다면 내 발로 걸어왔을 텐데. / 바솔로뮤 : 사과할 필요 없어. 어차피 2시간 꽉 채워서 크루즈를 할 생각이었거든. / 에디슨 얼터 : 자네 말고. E-Ⅳ호에게 말일세. 참으로 가혹한 운명이야. / 바솔로뮤 : ? 그게 무슨 뜻이야? / 에디슨 얼터 : 됐네, 그만 가 주게. (플레이어)와 립 군에게 잘 설명해 주게나. / (바솔로뮤 퇴장) / 에디슨 얼터 : ……바솔로뮤. 저 여자를 울리는 녀석. 자네는 그녀를 일라이자라 불렀지. 아마 그녀는 자네에게만 이름을 댔을 거야. 1966년. 우리 세계에서 최초의 자연 언어 처리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지. 그 명칭은 일라이자.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이 인지되는 원인이 된, 인류사상 가장 오래된 『말하는 기계』. 하지만 결국 프로그램이기에 지능이 있지는 않았지. 그런 그녀가 인간성을 획득할 때까지의 과정을 생각하자니, 나조차 눈물샘이 약해져. / 에디슨 얼터 : 바라건대─── 그녀의 긴 인생의 끝이 꿈에 그리던 것이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에디슨 얼터 : 전력을 정지시켰다고? 후하하하하하 그게 어쨌단 거냐, 필요 없거든! 없으면 자가 발전하면 그만! 과거에 북미를 석권한 내 직류 송전을 똑똑히 봐라! 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에디슨 얼터 : 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 기계화병 : 무사하십니까, 프레지던트 에디슨! 예비 전류 케이블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힘드신 건 같지만 몸에 연결하실 수 있겠습니까!? / 에디슨 얼터 : 으, 음. 괜찮네, 연결하게나! 이 정도로 분쇄될 앨바트론사 사장이 아니라네! 제군은 그만 됐네, 떨어지도록! 곧 BB 두바이가 공격할 걸세! 우리의 의도가 간파되었을 타이밍이야! 뒷일은 내 직류에 달렸어! 바로 지금 인생을 건 나의 직류─── 아니, 이번에야말로 목숨을 걸고 증명하겠다네! 내가 옳았음을! 직류 송전은 패배하지 않았음을! 내가 바로 인류사에 찬란히 빛나는 진정한 천재임을! / (콰지지지직) / 기계화병 : 안 됩니다, 프레지던트! 차원 게이트를 전개하기에는 전력이 부족합니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 페이스로는 늦습니다! / (콰르르릉) / 에디슨 얼터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콰르르릉) / 에디슨 얼터 : 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기계화병 : 글렀어, 안 들리시나 봐……! 프레지던트, 철수합시다! 이 이상 하시면 핵분열이 일어나서 자폭합니다! / 에디슨 얼터 : 처처, 철수, 철수라고!? 누누, 누구에게, 감히 그러는가! 철수를 할 턱이 있나! 제너럴 일렉트릭사에 패배는 없어! 그런 남자에게─── 그런 애송이에게, 전재인 내가, 녀석의, 교류에 질 리가───! / (콰르르르르르르르릉) / 기계화병 : 프레지던트! 프레지던트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BB 두바이 : 에디슨……! 하필 지금 차원 게이트를 작동시키다니……! / BB 두바이 : 하지만─── 뭐, 그렇겠죠. 서번트 한 기라면 저게 한계. 살짝 놀라긴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아요. 제법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실현되지 않으면 탁상공론. 허술한 기획은 묵살하고 휴지통에 처분해야죠. / BB 두바이 : 문코일 레일건, 발사. 에리어I째로 날려 버리세요. / (키이이이잉) / 기계화병 : 부르즈 할리파 방면에서 발포음을 확인! 질량 병기입니다! 접촉까지 3, 2, 1,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콰아아아아아아앙) / 기계화병 : ……? 살아 있네……? 대체 무슨 일이─── 아. 오오…… 오오오오오오! (콰아아아아) / 기계화병 : 킹프로테아입니다! 프레지던트, 킹프로테아가 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검은 프로테아! 그대로 게이트를 지켜 주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킹프로테아 얼터 : 친한 척 말 걸지 마, 땅꼬마! 정신이 산만해지잖아!? 다음 탄, 올 거야! 앞으로 얼마나 지키면 돼!? / 기계화병 : 넵! 차원 게이트 전개까지 70% 남았습니다! 정확히 5분 동안입니다! / 킹프로테아 얼터 : 말도 안 돼!? 1분도 못 버티겠거든, 이거!? / (콰아아아아아아아) / 킹프로테아 얼터 : ──────. / 기계화병 : 큭, 정신을 잃으셨나!? 당연하긴 해, 에리어째로 파괴하는 파괴력의 탄환이니! 하지만 지금은 이 용감한 소녀를 의지할 수밖에 없어……! 프로테아 장군님! 눈을 뜨십시오! 세 발째가 옵니다! 프로테아 장군님! 프로테아 장군니임…………! / 킹프로테아 얼터 : ───, ──────. / 킹프로테아 얼터 : 진심이야? 너, 충분히 회복됐잖아. 웬만한 서번트만큼은 싸울 수 있을 텐데. 뭐, 출력이 떨어졌으니까 금방 당하겠지만. 그래도 마스터랑 함께 끝까지 있을 순 있잖아. 후후. 너는 그걸 더 바라지 않아?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니까 말이야. / 패션립 : 응. 그게 내 에고. 결국 괴물로서 두려움을 산다면 차라리 함께 사라지고 싶다는 소망(마음). 하지만 지금 나는 그렇지 않은가 봐. 나는 죽기 싫고, 그 이상으로 마스터가 죽길 바라지 않아. 그러니─── 그걸 위해서 너에게 이 영기를 양도할게, 프로테아 얼터. 그러면 네 파손 보위가 보충돼. 너는 만전의 상태로 복귀할 수 있어. / 킹프로테아 얼터 : ───그런다고 내가 그 녀석들 편이 될 것 같아? 계약은 임시일 뿐이니까 언제든 BB 두바이 쪽으로 갈아탈 수 있는데? 너, 완전히 개죽음할걸? / 패션립 : ───응. 그래도 나는 마스터의 생존 확률을 높이고 싶어. 여기에 있는 나는 이곳만의 나지만─── / 패션립 : 소중한 사람하곤 죽음 때문에 이별하는 게 아니라, 사랑 때문에 이별하고 싶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킹프로테아 얼터 : ───아. ───아아, 아─── / 킹프로테아 얼터 : 무슨 놈의 사랑이야. 립 주제에. 립 주제에─── / 킹프로테아 얼터 : 그런 미소를 보여주면, 나만 악역이 될 거 아니야───!!!! (태앵) / 킹프로테아 얼터 : 통할 줄 알고, 이깟 콩알탄! 5분이랬지? 좋아, 10분 동안이라도 막아 내겠어! 가슴에 더 묵직한 걸 후려맞았단 말이야! 이깟 것 가지고 퇴장할 순 없지! / BB 두바이 : 히이이이! 대체 무슨 짓이야, 프로테아 얼터! 게이트, 게이트가 열리게 생겼어! 저건 독극물만 들어찬 폐기공, 다음엔 어떤 괴물이 튀어나올지……! / 역시 프로테아 얼터……! 저렇다면야 이대로───! / BB 두바이 : 에이, 뻥이에요─☆ 기뻐해 주셨나요, 여러분? / BB 두바이 : 프로테아 얼터의 강도는 파악하고 있어요. 오래 버텨 봐야 1분이겠죠. 5발째에 왼팔, 7발째에 오른팔이 날아가요. 8발째에 두부가 날아가고, 9발째에 몸통을 관통. 10발째에 게이트와 함께 소멸. 퇴거가 아니에요. 영핵 파괴에 의한 완전 소멸이죠. 칼데아로 돌아갈 일은 없어요. 정말이지, 어리석은 아이. 얌전히 있었으면 눈감아 줬을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콰르르르르릉) (콰아아아아앙) / 에디슨 얼터 : 상황은 파악하고 있다네. 프로테아 얼터가 방패가 되어도 늦지. / 프로테아 얼터는 5분이나 버틸 수 없다. 나도 5분이나 방전을 유지할 수는 없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에리어 I로 돌아왔지만 게이트를 열기에는 힘과 준비가 부족했다. 『거 봐라』, 『또 실패했지』 『사장으로서의 재능도』, 『인간적인 매력도 없어』 『남을 믿지 않고 쭉 혼자서 밀고 나간 남자답게 비참한 말년이로군』 하필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니꼬운 남자에게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있는 것 같다. 솔직히 평생 독신으로 산 네놈에게만큼은 듣기 싫거든. / ??? : 네놈은 수도 없이 조악하고 저속한 발명을 했는데, 이건 그 중에서도 으뜸이로군. 영리 목적 기계가 차라리 볼 만한 수준이야. 그래, 영이 있다면 그 또한 파동일 거다. 현상이라면 감지하지 못 할 이유가 없지. 하지만 황당무계해. 미신이라는 어둠을 비추어 온 나와 네놈에게 어울리지 않는 연구야. 영계와 연결되는 전화라니! 우리의 문명을 역행하는 배신이란 걸 아직도 모르겠나! / 『두 번 다시, 죽어서도 만나고 싶지 않다』 그리 말한 남자가 굳이 불평불만을 떠들러 왔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손을 멈추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 ??? : 어째서지. 나이를 먹어서 노망이 난 건가?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 하겠나? 아니면─── 네놈이 가장 행복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건가? / 그래. 그렇고말고. 나이를 먹고, 능력이 떨어져서 미래가 보이지 않아졌다. 지금이라면 평범한 재능만을 지닌 기술자가 나보다 훨씬 우수할 것이다. 나는 천재란 것을 이유로 후계자를 육성하지 않았다. 나의 뒤를 이을 자는 없노라고 자만에 빠져 있었다. 그렇기에 의지할 자는, 조수가 되어 줄 자는 한 명도 없다. 이대로 남모르게 숨을 거둘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전에 못다 한 게 있다. 내가 아직 재능과 행운에 사랑받던 시절. 불가능이 없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던 무적의 시절. 그 시절에 못다 한 것을 꼭 실현시키고 싶다. 그것뿐이다, 나의 숙적이여. 애당초 네놈만 없었다면 실현됐을 수도 있거든, 이 자식아─. / ??? : 불가능하지. 내가 없어도 불가능했어. 네놈은 끝까지 나를 인정하지 않았지. 본인을 넘는 재능을 인정하지 않았고, 죽을 때까지 혼자서 제 의지를 굽히지 않았어. ……나도 똑같아. 그래서 우리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 문득 생각하곤 해. 만약 그때, 신진기예라 치켜세워지던 전등 회사에 내가 남아 있었다면 무엇이 가능했을지를. 네놈이 나를 추방하지 않았다면 인류가 얼마나 더 발전했을지를. 하지만 그건 가정에 불과하지. 이제 와서 시곗바늘이 되돌아가진 않아. 네놈의 인생도 똑같아, 토머스 앨바 에디슨. 왜 이제 와서 메리의 그림자를 찾아다니는 거지. 아니면 쭉 찾아다니고 있었나? 직함도 자산도 없이 음침하고 깐깐하기만 하던 젊은이를 사랑해 준 한 여성의 모습을. / 손을 멈추지 않는 노인 : ……그렇고말고. 그 장례식 날 이후로 쭉 그녀를 찾아다녔어. 우리의 의지는 영원해. 추억은 영원해. 그걸 지우는 죽음 같은 건 인정할 수 없어. 되찾을 수 있고말고. 우리는 언제든 되찾을 수 있어. 왜냐하면, / 손을 멈추지 않는 노인 : 그녀는 사라진 게 아니야. 그저 이 시간으로부터 떠났을 뿐이지. / ??? : ───처방할 약도 없게 생겼군. 운전수를 기다리게 하고 있으니 이만 실례하지. ……하지만 그 발상은 제법 나쁘지 않아. 죽음을 생물적인 것이 아닌 공간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마음이 바뀌면 연락해라, 범골. 우리에게 만에 하나라도 남은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 무슨 놈의 연락이냐, 잘난 척하긴, 만년 독신남이! 네놈에게, 네깟 놈에게, 내가 부탁할 줄 알고! 백보 양보해도 네놈이 먼저 부탁해야지! 내가 연락하는 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기계화병 : 프로테아 장군님─! 오른손, 오른손이 피투성이입니다! 그 이상 오른손을 쓰는 건─── 으아아 왼손까지! / 젠장. 젠장. 젠자앙! / 나는 천재야. 천개이기에 다른 천재를 의지하지 않아! 똑똑한 녀석이 제일 증오하는 게 누군지 아나? 범부가 아니야! 자기보다 똑똑한 녀석이지! 부를 줄 알고, 의지할 줄 알고, 인정할 줄 알고───! 나는 천재야, 언제나 혼자서─── / 기계화병 : 그만 됐습니다, 물러나 주십시오, 프로테아 장군님! 그 양손은 더 쓸 수 없습니다! / 기계화병 : 어, 머리로 쳐내겠다고요? 헤딩은 연습해 뒀다고요? 왜!? / 하지만, 진심으로 분하기 그지없지만! 내 안에선, 이 국면을 타개할 남자의 얼굴이 네놈 말곤 떠오르지 않는단 말이다──────!!!! / 에디슨 얼터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와라아─────! / 니───콜라────! / (콰르르르르르르릉) / 니콜라 테슬라 : 훗, 드디어 패배를 인정한 거냐, 범골! 설명은 필요 없다! 알다시피 천재(니콜라 테슬라)다! / (콰르르릉) / 니콜라 테슬라 : 자 세계를 움직여 보지! 교류 송전, 대륙 규모 발전 개시! 힘을 보태라, 에디슨! 이 이상, 용감안 부인께 상처를 입게 할 수는 없지 않나! / 발명왕 에디슨 : 힘을 보태는 건 네놈이지, 이 괴짜야! 내가 메인, 네놈이 서브 아니겠냐아아아! (콰르르릉) / 발명왕 에디슨 : 직류 송전, 지구 규모 발전 개시! 후하하 역시 내가 몇 배는 더 위로군! / 니콜라 테슬라 : 미안하군, 말실수를 했다. 간다! 우주 규모 발전, 개시! / 발명왕 에디슨 : 네놈이 뭔 애라도 되냐! 하지만 그거 가지고 내 명계 규모 발전을 능가할 수 있겠냐!? / 니콜라 테슬라 : 아앙!? / 발명왕 에디슨 : 어엉!? / 둘 : 떠 볼 테냐, 인마───!? / (콰르르르르르르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 : 게이트가 열렸다면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평안하신지요, 인류 여러분. / ??? : 그리고 다시 자기소개를. 저는 다른 우주에서 온 비스트이자, 이 땅에서 영원히 혼을 수호하는 명계의 여신. 자신을 옳다고 여기지 않되, 악이라 여기지도 않는 자. 짐승의 이치를 뛰어넘은 최신 여신이자, 사람의 계약을 통하여 신생한 자. 이름하여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나와 맺은 계약을 끊지 않은 시점에서 운이 다한 거야. 자, 마음껏 날뛰자,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마슈 : ……! / ── (이렇게 된 이상은 이판사판───) / 시엘 : (잠깐만요. 두 분 모두 진정하세요. 게이트는 열릴 거예요. 마지막 도박을 하는 건 그 다음이에요) / BB 코스모 : (확신이 있으신가 본데, 근거는요!? 프로테아 얼터를 신뢰해서 그러시는 건가요!?) / 시엘 : (아뇨. 프로테아 얼터는 잘 몰라요. 신뢰하는 건 다른 쪽이죠. 제 세계에서도 발명왕 에디슨은 위대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요. 많은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고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에디슨에게는 떼놓을 수가 없는 라이벌이 있었죠. 인류사에 길이 남은 두 천재가 있으니 1분도 걸리지 않을 거예요) / / 키시나미 하쿠노 : (둘이라고요? 저기에 있는 건 에디슨뿐이니 다른 서번트는─── 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발명왕 에디슨 : ……후우. 전망대의 소리가 멎었군. 결판이 난 모양이야. 그리고 우리의 오랜 투쟁도 말이지. 그 괴짜 놈,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사라졌어! 발전량이 나보다 살짝 위이긴 했지만, 놈은 중간에 퇴장했고 나는 보다시피 건재하다네! 천재의 격차가 이로써 증명된 셈이지! 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 하. / 발명왕 에디슨 : …………그 멍청한 녀석. 일의 끝을 지켜보지 않는게 말이 되나. 재수 없는 미소로 전부 불태워 버리긴. 그래서 평생 독신이었던 거야, 네놈은. / 기계화병 : 프레지던트……. / 발명왕 에디슨 : 오오, 제3비서 오카베 군. 자네도 무사했나. 다행이야. 나는 보다시피 곧 퇴거한다네. 앨바트론사의 미래는 자네에게 맡김세. 사원들에게도 전해 주게나.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 기계화병 : 천만에요, 저희야말로. 몹시 보람 넘치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왜 이런 위험한 행동을? 칼데아의 마스터를 지원하겠다면 더 안전한 수단도 있었을 텐데요. / 발명왕 에디슨 : 왜긴. 비스트는 쓰러지지 않았을 거라 내다봤거든. 그런 자라네, 그 아이는. 그렇다면 길만 터 놓으면 반드시 도우러 올 터. 뭐, 여신과 비스트가 융합한 영기로 나타나는 건 예상하지 못 했네만. 그야말로 뭐든 다 가능하군 그래. ……음. 인간은 뭐든 가능해. 살아 있는 한, 세계가 있는 한, 무엇이든─── / 기계화병 : 프레지던트 에디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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