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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의 나라 보조페이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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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판을 벌인 건 살인 미수 사건에서 유리한 상황을 전개하는 건가 라고 그레이가 생각하는 사이 자루자라는 성관밀의를 이야기한다. 샤의 나라에서 창조주인 산령법정과 성관밀의는 일반 시민들도 아는 것이었다. 본래는 선인들이 회의하는 동안 샤의 나라의 주민들은 그 말을 기다릴 뿐이었으나 이번엔 직접 성관밀의가 이루어지는 나라 중앙의 탑(바늘)을 올라 선인들에게 접촉해 독에 중독된 왕을 치료해달라 부탁하자는 것이 자루자라가 준비한 계획이었다. 굳이 2년을 기다린 건 자루자라의 방식과 권위가 시민들에게 닿을 정도로 밑작업하기 위함이었고 실제로 시민들이 자루자라를 지지하기 시작한다. 왕이 살아나도 선양하자고 할 기세였다.(*17) 그레이는 롱고미니아드의 그림자를 갖고 있으며 과거 시계탑의 영묘 알비온을 탐색한 경험이 있기에 저 세계를 붙드는 쐐기인 탑(바늘)을 오른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무튼 이걸로 권력을 쥐는 건 자루자라가 될 거라 다들 확신했다.(*18) 그 때 야사크라마가 코끼리에서 나는 냄새가 왕의 모친 샨타의 것이 아니라며 냅다 배일을 벗겨버리는데 그 안에 있는 건 모친이 아닌 전 왕호대 대장 비슈라가였다.(*19)
자루자라의 호위들이 몰려오자 비슈라가가 주술을 사용해 수십 명의 시체를 일으켜세우곤 이것이 왕호대라 한다. 이들은 책략에 당해 벽지로 몰아내진 후 억울하게 죽었다 한다. 외관은 좀비같지만 지성과 통솔을 발휘해 호위들을 몰아붙인다. 시계탑의 사령 마술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전투력을 시체들이 발휘하는 건 자루자라가 주술로 체내에 전용 부뇌(副脳)를 마련하여 이들을 조작하기 때문이었다. 이만한 부뇌를 쓰는 건 사망한 왕호대 전원의 뇌와 시체를 먹어치워서 가능했다.(*30)
샤의 나라와 자기 고향이 너무나 닮아 있다 그레이가 생각하는 동안(*31) 로드 엘멜로이 2세와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 아비다야가 힘을 합쳐 상황을 예측한다. 그 예측을 그대로 따라 싸움이 진행된 끝에 비슈라가의 승리가 코앞인 순간(*32)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수험도로 일으킨 바람과 함께 난입해 시체 왕호대를 쓸어버린다.(*33) 비슈라가는 앞서 자신이 페페론치노에게 경고했음에도 그가 샤의 나라를 떠나지 않은 걸 보고 밉살스러워하며 공격해 온다.(*34) 이 상황에서 페페론치노는 샨타를 대리고 찾아왔다. 비슈라가의 목적 중 하나는 샨타를 납치하는 것이었는데 페페론치노가 미리 빼돌려서 실패했었다.(*35) 비슈라가는 샨타에게 어째서 자루자라의 편을 들었냐 한다. 그 때 부상을 입은 다르마스가 다시 일어서고 아까 튕겨져 나갔던 야사크라마가 다시 복귀해서 주요인물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36)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의 앞을 바이 뤄롱과 야코우 아키라(티폰 에페메로스가 떠오름)가 막아선다.(*39)
야사크라마는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와 싸우려 하는데 카르마그리프는 금주인 상승을 4개 겹쳐 궁전을 반파시킬 일격을 쏘아낸다.(*40)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준비한 건 그레이와 에르고에게 틈을 만들도록 한 후 아비다야가 정체를 밝히게 한 것이었다.(*41)
아비다야는 시민들 앞에서 왕족 슈리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곤 왕 독살 사건의 수수께끼를 신명재판(오딜)을 사용해 자신이 밝혀내겠다 선언한다.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바늘을 올라 성관밀의에 참가하겠다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전원 바늘에 오르기로 하고, 그 중 선인을 배알하는 데 성공한 자는 결백을 증명하는 것이라 한다.(*42) 이게 보통 상황이라면 바보 취급 받았겠지만 샤의 나라는 신앙을 중요시하고, 자루자라의 그랜드 롤 선언과 비슈라가의 난입으로 일어난 혼란에 시민들이 안정을 원하게 되는 타이밍을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노려서 아비다야에게 신호를 보내 가능하게 만들었다. (*43) 다르마스와 자루자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 제안을 승낙한다. 비슈라가는 바늘에 오르는 데 성공하면 창조주들이 독살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것이며 자신과 모친 샨타가 바늘에 오른 자의 소원을 들어 주는 것을 보증하겠다는 아비다야의 말, 그리고 비늘을 오르는 과정에서 자루자라를 죽이는게 더 쉬울 것이라는 판단을 갖고 이에 응했다. 야사크라마는 한바탕 싸울 수 있었는데 이렇게 끊긴 게 아쉽다며 아무튼 승복했다.(*44)